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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스갓의 계시를 받아 시작하는 창댓.
키라p 님의 아이돌 누아르 시리즈의 3차 창작입니다!
설정 상으로는 아이돌 누아르의 외전이고, 여러 이야기를 따로따로 풀어보는 옴니버스식 구성이 될 것 같네요.
인디비 외에 다른 아이돌들의 출현은... 메인 스토리랑 충돌할까봐 함부로는 못하겠네요. 우선은 엑스트라들과의 이야기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는 받을 수도, 안 받을 수도 있습니다. 그 때 그 때 달라요.
※ 주제나 아이디어는 항상 받습니다. 실시간으로 올려주세요! 답글 알림도 있는 걸요!
※주의 : 표현이 다소 과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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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 모습은 평소에 길거리에서 보이던 모습과는 사뭇 다르다.
한 인영이 다른 인영을 쫓는다. 이것이 이상할지도 모르지만, 범죄가 자주 일어나는 왕국에서 이러한 추격전 자체는 흔히 있는 일이다.
하지만 여기서 이상한 점은, 작은 인영이 큰 인영을 쫓는다는 것이었다.
"헉, 헉, 젠장, 어디까지 쫓아오는 거야!"
"그야 네가 순순히 잡힐 때까지짓! 그만 멈추라고!"
"젠장, 그럴까보냐!"
작은 인영의 모습이 달빛에 비친다.
그 빛에 비친 모습은 인형옷을 입은 소녀의 모습.
반대로 쫓기고 있는 인영의 손에는 하나의 권총이 빛을 발한다.
그럼에도 그는 그 총을 쏠 생각도 하지 않은 채 그저 어둠 속을 달려나간다.
좀처럼 끝이 나지 않는 추격전이 마침내 막다른 길로 이어진다.
폐건물들로 둘러싸인 건물들이 도주로를 하나도 남김없이 가로막는다.
"자, 이제 끝을 보자고."
"후우... 그래. 그러자고..."
"네 년의 끝을 말이지!"
그 외침과 함께 건물 위에서 드르릉 하는 소리가 울려퍼진다.
그리고 수많은 총탄의 포화가 지상을 덮친다.
@+2: 주사위. 높을수록 안전합니다.
이겼다! 외전 끝!
사정없이 내려꽂히는 총탄이, 인영을 순식간에 찢어놓는다.
대처도, 마지막 말도, 그 무엇 하나 남길 틈을 주지 않은 채로.
그렇게 갈갈이 찢긴 시체 위에는 피로 얼룩지고 찢어진 옷만이 남아있었다.
권총 하나와 함께.
"끄, 끝났나요 미레이쨩...?"
건물 위에서 들려오는 목소리는 여린 여자아이의 목소리.
그녀의 곁에는 그녀보다 훨씬 덩치가 큰 남자가 피를 흘린채 쓰러져 있었다.
"아아, 덕분에 말야. 수고했어 노노!"
"갑자기 부르셔서 깜짝 놀랐었던 건데요... 게다가 기관총을 다루라니, 모리쿠보를 너무 과대평가하시는 거 아닌가요..."
"에이, 봐봐, 잘 해냈잖아? 믿었다고 노놋!"
아까까지 남자를 쫓고있던 소녀는 그렇게 얘기하며 이미 잔해만 남은 시체를 뒤지더니 산산조각 난 USB를 찾아낸다.
"그리고 덕분에 이렇게 저 녀석들이 가져간 것들도 다 박살났으니깟!"
"히엑?! 그거 부숴져도 되는 건가요?"
"복사해서 훔쳐간 거라 상관 없어. 원본은 따로 있으니까."
"그, 그렇다면 다행인 건데요..."
"하여간 배신자들은 귀찮다니까. 가자, 오늘은 수고했으니까 내가 쏠겟!"
"그건 좋은데요... 기다려주세요. 금방 내려갈테니까요."
이윽고 건물 옥상에 있었던 노노라고 불린 소녀는 계단을 따라 내려간다.
계단에 널부러져있는 여러 시체들을 가볍게 무시하는 그녀의 모습은, 겉모습과 달리 그녀가 얼마나 이런 일에 익숙한지를 보여주고 있었다.
곧 소녀가 1층이 도달하자, 미레이쨩이라 부른 소녀와 함께 폐건물들을 벗어난다.
폐건물들의 창 너머로 달빛을 받아 반짝이는 금속들이 비추어졌지만, 그 금속들은 어느 하나 움직이지 않은 채, 그저 빨간 색으로 물들여져 바닥에 널부러져 있을 뿐이었다.
우선 이 정도로 프롤로그를 마치죠. 다음 주제는 여러분이 제안해주시면 그 중 하나를 택해서 전개하겠습니다.
아니면 제가 떠오르면 연재할 수도 있고요. 여하튼 아이디어가 부족해서...
@+1 아니 뭐, 기관총이 집탄율이 좋은 건 아니니까요? 그래도 뭐 역시 좀 그런가? 묘사는 조금 바꾸도록 하죠.
+1, 주사위를 굴려주세요. 트러블의 위험 정도를 정해보죠.
낮으면 그냥 평범하게 찾아가는 거고, 높으면 트러블이 생긴 쇼코를 도우러 가는 걸로~
오랜만에 쓰려했더니만...
여하튼 쓰고 있습니다아~
"어, 어엇, 안녕 미레이... 후히."
조직 "인디비쥬얼즈"의 메인 건물 근처에 위치한 암시장.
그 중 한 건물에 인디비쥬얼즈의 리더, 하야사카 미레이가 찾아왔다.
그녀의 자리는 다른 이에게는 절대로 가벼운 분위기가 될 수 없는 자리임에도, 쇼코라고 불린 그녀만큼은 아무런 부담이 없는 듯했다.
이윽고 미레이가 손짓하자, 건물 내에 있던 인원이 쇼코와 미레이만을 남겨두고 일제히 그 건물을 빠져나간다.
"에휴, 하여간 배신자 놈들 때문에 무슨 고생이냐곳!"
"후히, 그래도 잘 끝난 것 같네."
"당연하짓!! 아니, 나랑 노노까지 나섰다니까?! 하여간 다른 놈들은 중요한 순간에 도움이 안돼."
그리고 마치 바와 같은 구조를 띈 그 건물에, 일하던 이도, 노닥거리던 이도 모두 빠져나가고 쇼코와 둘만 남게되자, 미레이는 순식간에 푸념하기 시작한다.
아무리 끝났다고 한들, 배신이라는 중대 사건을 가볍게 털어놓고도 아무런 경계도 하지 않는 미레이의 모습은 그녀들 사이의 신뢰를 짐작케 한다.
"뭐, 그건 이제 됐곳! 쇼코, 너는 요즘 어때?"
"별 일 없어. 후힛. 가끔 쥐새끼는 있지만..."
"뭐, 쥐새끼니깟! 별 문제 없겠짓! 다른 놈들도 그닥 믿을만한 애들은 아니어도, 겨우 그런 놈들 몇 명 못 죽일 정도로 멍청하진 않으니깟!"
"후히, 그 말대로였어. 후힛."
그리고 같이 들어온 연막은 순식간에 방을 메우고, 한 남자가 그 틈을 타 들어와 미레이를 덮친다.
"하, 뭐야, 리더란 년도 별 거 아니잖아?"
"시끄럽게 떠들지 말고 빨리 쏘기나 해."
"알았다고, 어차피 금방 끝날텐데."
이윽고 다른 동료가 들어와 주변을 살피며 핀잔을 준다.
그리고 먼저 들어온 남자가 자신이 든 권총의 방아쇠를 당기는 순간, 투확 하는 소리가 방에 울려퍼진다.
한 여자 아이의 거친 포효와 함께.
"히얏-하!!!! 어디서 멋대로 내 친구를 건드리고 지랄이냐!!!"
"뭐, 뭐야, 대체 무슨...?!"
미레이에게 집중하느라 쇼코를 보지 못한 그 남자가 뒤늦게 뒤돌아보자, 샷건에 맞아 얼굴이 알아볼 수 없을 정도가 되어버린 자신의 동료와 샷건을 든채 자신을 노리는 쇼코를 보았다.
"크윽, 이 년이!" '퍼억' "컥..."
"하핫, 어딜 보는 거얏!"
미레이를 덮쳤던 남자는 재빨리 권총을 쇼코에게 겨누었으나, 그가 빈틈을 보인 사이, 미레이의 손이 재빨리 그의 목을 붙잡는다.
딱 보기에도 상당한 체격 차이를 보이는 둘이었음에도 남자는 미레이의 손을 풀어내지 못했다. 아니, 발버둥조차 치지 못했다.
그렇게 목을 붙잡힌 남자의 몸에 힘이 완전히 빠지자, 미레이는 그를 바닥에 내팽겨친다.
"햐하하!!! 내 친구를 얕보니 그렇게 되는 거다 등신아!!"
"역시 쇼코는 대단하다니깟~"
"엣, 후, 후히... 그 정도까지는..."
샷건을 들고 거칠게 외치던 쇼코는 미레이의 칭찬 앞에 순식간에 처음 보였던 의기소침한 모습으로 돌아간다.
"그나저나 겨우 둘이얏? 칫, 재미없게."
"그런데 왜 아까는 그냥 있었어...? 미레이쨩이라면 당하지도 않았을텐데..."
"응? 쇼코가 있었으니깟."
미레이는 갑작스런 습격에도 '재미없다'는 평가로 끝내고, 습격에 딱히 반항하지 않은 이유를 쇼코가 있었다 라는 이유로 끝을 내며 쇼코에 대한 신뢰를 보인다.
"뭐, 됐어. 이야기나 계속 하자곳!"
"후히, 아 맞아 그리고 보니 전에..."
이윽고 소녀 둘은 쓰러진 시체를 치울 생각도 하지 않은 채, 그 자리에서 곧바로 담소를 이어나간다.
개인 에피소드 같은 식으로 따로따로 그려볼까나요...
아이디어나 계기나... 누아르 쓰고 싶긴 한데 으어어
머리를 여섯갈래로 땋은 소녀가 그 밤을 거닌다.
"아하하! 그랬더니 그 년이 뭐라는지 알아? 차라리 죽여달라고 하더라고!"
"하여간 너도 참 악취미라니까 크크."
거닐고 있는 소녀의 바로 옆에 두 남자가 시끄럽게 떠든다.
소녀는 그들과 거의 부딪힐 정도로 다가갔음에도, 그들은 소녀를 눈치채지 못했다.
이야기에 집중해서일까?
사각으로 접근해서일까?
그들은 그 중 한 명의 머리에 총구가 겨눠지는 순간까지도 소녀를 눈치채지 못한다.
퉁, 소음기를 낀 권총의 소리가 확실하게 건물 내부를 울린다.
하지만 그럼에도, 그 누구도 권총의 소리를 눈치채지 못했다.
이내 총에 직격한 남자의 머리가 터져간다.
그걸 보고나서야, 같이 있던 다른 남자가 이상 상황을 눈치챈다.
"저, 저격?! 아니면 대체 무슨?! 비ㅅ...!"
'투웅'
뒤늦게 남자가 당황하며 소리를 외치나, 그 소리가 울려퍼지기도 전에 한 번 더 총성이 울린다.
그러나 건물은 여전히 잠잠하다.
사유는 총살당한 시체의 발견.
그리고 그 이후부터 들려오기 시작한, 소음기 낀 총성의 소리들.
그들은 급박하게 건물을 뛰어다니며 범인을 찾아돌아다닌다.
그 순간에도 총성은 멎지 않는다.
몇 명씩이나 몰려다녀도, 혼자서 흩어질지라도,
총성은 자비없이 그들을 덮친다.
사람은, 인지하지 못하는 것을 인지하지 못한다.
어색하게 들릴테니 정정하자면, 자신이 없다고 생각하는 것은, 실제로 있다고 하더라도 눈치채지 못한다.
그 뇌가, 그 상식이, 그 이성이,
그 존재를 받아들이지 않는 것이다.
총살당한 시체의 등장으로, "총"과 "침입자"가 인식되었다.
그러나, 소녀는 인식되지 않았다.
심지어 바로 곁을 지나갈지라도, 그 소녀의 모습은 누구도 눈치채지 못했다.
그러나 소녀는 그들을 보았다.
그들이 소녀를 보지 않았을지라도.
마침내, 총성이 멎는다.
그러나 사이렌은 그치지 않는다.
감시실에 끝까지 남아있었던, 경보를 울렸던 한 남자.
그는 이제 감시실의 구석에 박힌 채, 두려움에 흐느끼며 울고있다.
차례차례 쓰러져가는 자신의 동료를 보면서도, 그 정체를 알아내지 못했기에, 이제 그는 귀신의 소행이라고밖에 생각할 수 없었다.
그는 그저 그 귀신이 지나가기만을 간절히 바라며 숨어있었다.
그러나 그런 그의 희망에도 불구하고, 감시실의 문이 끼익하는 소리와 함께 열린다.
이미 패닉에 빠질대로 빠진 그는 소리를 낸 문을 향해 마구잡이로 총을 쏴재낀다.
장탄이 다 떨어지고 나서, 그는 다시금 흐느끼기 시작한다.
그는 아무것도 보지 못했다.
아무것도 느끼지도 못했다.
그러나 다음에 울려퍼지는 총성에, 그의 머리는 터져나갔다.
[수고했어 노노!]
머리를 땋은 소녀가, 피투성이의 건물 안에서 전화를 건다.
노노라 불린 그 여린 소녀는, 마치 그 어떤 시체도 보지 못한 것처럼 조금의 동요도 없이 이야기한다.
[뭐 위험한 건 없었어?]
"아뇨... 평소대로였는데요... 마지막에 방들을 확인할 때에 갑자기 어떤 분이 총을 난사하시긴 하셨지만... 방 안에서 쏘셔서 큰일은 나지 않은 건데요..."
[역시 마지막까지 방심하면 안된다니까. 수고했어 노노! 이제 돌아와!]
"네에... 돌아가면 우선 세탁부터 해야겠는데요..."
그 말을 하며 소녀는 자신의 옷을 내려다본다.
한 낮의 시내에서 돌아다녀도 아무런 위화감이 없을 정도의 '평상복'을.
지금은 비록 이것저것 튀어 더럽혀지긴 했지만, 깨끗했을 때의 모습은 분명 그 소녀와 어울렸을 것이다.
그러나 더러워진 지금도, 소녀가 서있는 곳의 모습과는 전혀 어우러지지 않았다.
그렇게 꾸며입은 소녀는, 태연히 걸어나간다.
자신이 쏘아죽인 수많은 시체들의 곁으로, 태연하게.
그저 자신의 옷과 몸을 씻을 생각만을 하면서.
그렇지만 자유롭게 받자니 영 안오는 군요...
+2가 다음 이야기에서의 주인공 (복수 선택 가능) (단 인디비로만 제한)
+4가 다음 이야기의 장소를 정해주세요-
우선 이 정도로 받고, 한 번 써보도록 하죠-
아 물론 다른 둘도 출현할 수도 있긴 하지만, 메인은 미레이! 인 거네요~
+2 이번엔 "어디서" 일어나는 사건일지?
당연히 인디비쥬얼즈는 갱스터 "조직"이니까 본거지도 있고, 휘하 암시장도 있고, 뭐 여하튼 이것저것 있습니다. 그야 본편에서 가장 큰 세력 중 하나인 아냐 네와 협상을 할 정도인 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