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로이 : 한심하기는...고작 그것 밖에 못하는 건가. 실망이야. 적어도 그 정도보다는 잘 할줄 알았는데.
치하야 : 지금....뭐라고 하셨죠?
쿠로이 : 형편 없다고 했다. 키사라기 치하야. 예전에 볼때도 느꼇지만 그 형편 없음에 구토가 나오려고 하는구만
치하야 : .....오늘 제가 프로그램에서 형편 없었다는 것은 부인하지 않겠습니다. 하지만 모든 것이 당신의 책임이잖아요
쿠로이 : 내가 무엇을?
치하야 : 능청 떨기는....이 더러운 검은 남자!. 내가 노래 밖에 가진 게 없는 것을 잘 알면서 이런 일거리를 받아왔잖아!. 이렇게 우리들이
곤란에 처하는 것을 보고 즐기려하는 철면피!. 당신 같은 것은 프로듀서의 자격도 없어!
쿠로이 : ....정말 멍청한 여자군. 노래 밖에 모르는.
치하야 : 시끄러워!. 닥쳐!
쿠로이 : 키사라기 치하야. 너는 자신이 얼마나 풍족한 환경에 살고 있는지 모르고 있다.
치하야 : 뭐어?
쿠로이 : 패자에게는 아무 것도 남지 않아. 승자만이 모든 것을 가져가지. 패한 녀석들은 죽는 방식조차도 고를 수가 없단 말이다. 그것은 아이돌의 세계도 예외가 아냐. 뭐. 풋내기인 네 년이 알리가 없다만은
키사라기 치하야. 너는 알고 있나. 팔리지 않는 아이돌이 어디까지 몰락하는 지...?
치하야 : 무슨 소리를 하는 거야....?
쿠로이 : 팔리지 않는 아이돌은 더 이상 사무소에 있을 수도 없게 되지. 아이돌과 관련 없는 궂은 알바를 투잡. 쓰리잡 잡으면서 간신히 생계를 유지하거나. 지하로 내려가서 음습한 곳에서 간간히 찾아오는 한 두명에게 사정사정 빌면서 겨우 CD를 몇 장 팔아먹으면서 생활하는 게 고작이란 말이다.
여기까지는 그나마 아이돌이라는 명함을 간신히 유지하는 체면치레라도 되지.....더 몰락한 아이돌은 음지로 가서 AV업계에 종사하는 경우도 있고 지하실 19금 화보를 찍기도 한다고. 네 녀석이 그것을 알고 있나?
치하야 : .......그...그런 거 알리가 없잖아..그전에 그런 것이 있을리가 없어!
쿠로이 : 모르는 녀석은 모르니까 행복한 법이야. 아이돌은 노래로 먹고 사는 것이 아니야. 그저 노래는 수단 중 하나에 지나지 않아. 대중들에게 자신의 이미지를 파는 것이 아이돌이라는 거다. 그런데도 키사라기 치하야. 네 녀석은 받아온 일이 자신의 적성에 맞지 않는다는 이유 하나로 그만둘 작정인가
71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쿠로이는 이제 자신의 것이 아니게 된 회사를 올려다보며 분통을 삼키고 있다
그것은 불과 1주일전 일....
"이사진에서는 당신을 제명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뭐라고. 분수도 모르는 것들이....감히!"
"너무 늦었어요. 당신. 약소 사무소 765 따위한테나 져버리고. 우리의 간판 아이돌들 쥬피터까지 당신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 떠났는데 그런 당신을 우리보고 사장으로 모시라고요?. 농담도 잘하네요."
"이 녀석들!. 감히....!. 반드시 복수해주겠어!"
쿠로이가 아무리 화를 내도 갈 곳은 없다...
"흥.....이 몸은 직업 따위 없어도 돈은 충분하니 상관 없어...."
하지만 직장이란 단순히 돈만을 버는 곳은 아니다. 그 사람의 품위나 궘력까지도 결정하는 곳....
"큭.....백수란 것이 이렇게까지 세레브하지 않다니....."
투덜거리면사 술을 마시던 쿠로이는 광고지를 들여다본다
"새로운 프로듀서 모집?.....할리우드로 갔다던 그 멍청이는 돌아오지 않을 작정인가 보군....그래서 새로 모집한다...
"흥......타카기 밑에서 일할 바에는 죽겠어...."
술잔을 기울이던 그에게 번뜩이는 영감이 떠오른다...
"아냐....이건 오히려 기회일지도....공개채용에다가 외부 업체에게 채용을 맡겼으니 실력만 완벽하면 합격할 것이고...합격해서 내부서 765을 무너트리는 방법도 있는 거지...."
"잘하면 타카기 녀석을 몰아내고 사장 자리를 차지하거나...못해도 765을 엉망으로 만들 수 있을 거야...."
"그런 경우로 10 대 1의 경쟁률을 간단히 돌파한 내가 네놈들의 프로듀서라는 거다"
765 아이돌들 "에에에에엥엣!!!?"
미키: 너무 이상한 거나노!. 저런 검은 녀석이 새로운 프로듀서라니!. 사장에게 말해서 잘라버려야하는 거나노...
리츠코 : 나도 그러고 싶긴 하지만.... 공고할때 합격자는 기본 1년....계약을 약속했다고...약속은 약속이야...
코토리: 사장님도 난처하셔요. 공개시험에서 쿠로이의 실력이 너무나도 뛰어나서 다른 경쟁자들의 이목을 끌었고 기자들까지 쿠로이가 불러모아서 신문까지 나서 모르는 사람이 없어요....
하루카: 저...만약 쿠로이 씨를 잘라버리면?
리츠코: 그야. 우리가 약속도 지키지 않은 블랙기업으로 우리 회사가 낙인 찍히지..게다가 분하게도 쿠로이는 아직 짤릴만한 틈을 전혀 내주고 있지 않으니...
타카네: 들었습니다. 쿠로이는 강력한 변호사가 많고 법조계에도 친분이 많다고..
리츠코: 그래....만약 쿠로이가 부당해고건으로 우리를 고소하면 명분도 실력도 우리는 이길 수 없어.....
히비키 : 으으으으.....
쿠로이 : 거기서 모여서 쑥덕거릴게 아니라 일이다. 일!
야요이 : .......
유키호 : 일단...지켜보기로 해요....
쿠로이 : 흠.... 약소 사무소 주제에 꽤나 컷잖아....뭐. 이 몸이 잡으면 이 정도 일을 가져오는 건 일도 아니지만....
일단 +3부터 먼저 해볼까
방송국으로 가라!
하루카 : 네..넷!
아미 : 아우...늦었다!!.
마코토: 큰 일이네!. 버스를 놓쳤어...
쿠로이: 쯧쯧. 서민들은 이래서야 원....정말 품위가 없다니까. 이런 상황에도 여유가 없다니...
이오리 : 무슨 소리를 하는 거야. 당신. 아무 것도 안 하는 주제에
쿠로이: 역시 벼락 부자 미나세가도 품위가 없기는 마찬가지인가...
이오리: 뭐어!!!?. 그 소리 한번만 더 해봐!!
리츠코: 진정해... 이오리.... 당신 뭔가 대책이 있는 건가요?
쿠로이: 흥... 서민들이 같잖은 소리를..... 저길 봐라
마미: 저...저건....
일동들: 리무진!!!?
쿠로이 : 기사 녀석에게 팁을 잔뜩 찔러넣었으니 지름길로 방송국까지 신속하게 움직이겠지. 뭐하나. 이 굼벵이 녀석들. 타라고!!
리츠코 : 하..하지만 회사비로 이런 걸 감당할 수가...누구 돈으로....
쿠로이: 시끄러. 가난뱅이 녀석들. 정말 돈 몇푼에 연연하는 걸 보니 정말 구역질이 난다니까.
리츠코 : .........(열받아...)
그러다가 그는 큰 일을 제의받는다
쿠로이 : 국내 최대의 방송사 3개가 합작하는 아이돌 버라이어티 방송이라..... 이 일은 전에 맡아본 적이 있어서 아는데 엄청 힘들지.
왠만큼 멘탈이 강하지 않으면 버티지 못할 정도로 출연 아이돌들을 몰아 붙인다....
물론 성공만 하면 대박이지만.....실패하면 대망신....... 그렇다면...흐흐흐 좋은 생각이 났어
이런 프로그램을 못 할 거 같은 쓸데 없이 자존심이 강한 녀석들만을 보낸다면....
당연히 못 버티고 난동을 피우겠고 그럼 이 녀석들 아이돌 평판에 엄청나게 흠이 가고 765의 평판도 땅에 뚝 떨어지겠지?
흐흐흐흐. 역시 좋은 생각이야!
그리고 그 프로에는 치하야와 이오리기 발탁된다
ㅡ방송 날 준비실 ㅡ
이오리 : 그럼 다녀올게!
치하야: 긴장되지만 열심히 할게. 애들아
하루카: 잘 다녀와. 이오리 짱. 치하야 짱
히비키: 자신 몫까지 잘 부탁한다고!
복도에서 쿠로이가 팔짱을 끼며 서있다.
이오리 : .......흥
이오리는 쿠로이를 무시한 채로 지나가버렸고.
치하야: .......찌릿
치하야는 경계하는 눈으로 쿠로이를 노려보다가 가버렸다.
쿠로이: 후후후...기가 센 척하지만 그것도 지금까지라구?. 패배자 녀석들. 네놈들 따위가 될리가 없다고.
치하야: 이...이런 걸 입고 게임하라고요?. 너..너무 부끄러운데....못해요!
이오리: 무..무슨 소리를 하는 거야?. 난 제대로 했다고!. 허튼 소리 집어치워
헬스키친을 능가하는 험악한 버라이어티. 동료들의 배신과 감독관과 MC의 거친 욕설과 조롱에 이오리와 치하야는 한계에 도달한다.
치하야: 이러다가는 탈락위기에요...
이오리: 흑흑.. 그 녀석. 반칙을 했다고!. 분명 도와주기로 해놓고 배신을 하다니..
거친 멘탈 공격에 좌절한 치하야는 휴게실에서 드러누워버렸고 집단 왕따까지 당한 이오리는 분함에 눈물까지 흘리고 있었다.
치하야: 우승팀을 골라낸다고 하지만 방법이 너무 거칠어요...
이오리: 나. 더 이상 무리야.....
쿠로이: (예상대로군. 한심한 녀석들. 이대로 가면 최초 탈락자라는 불명예로 입에 오르내리겠지. 후후후후...
하지만 이대로 가면 재미 없단 말이지.
더 몰아붙여서 확실히 멘탈을 부셔버려서 방송사고가 나게 만들자....)
그러면 타켓은...
1. 치하야를 몰아붙인다
2. 이오리를 밀어붙인다
1
돌격해라 무리수! 재벌집 이오리~!
22222222
치하야 : 지금....뭐라고 하셨죠?
쿠로이 : 형편 없다고 했다. 키사라기 치하야. 예전에 볼때도 느꼇지만 그 형편 없음에 구토가 나오려고 하는구만
치하야 : .....오늘 제가 프로그램에서 형편 없었다는 것은 부인하지 않겠습니다. 하지만 모든 것이 당신의 책임이잖아요
쿠로이 : 내가 무엇을?
치하야 : 능청 떨기는....이 더러운 검은 남자!. 내가 노래 밖에 가진 게 없는 것을 잘 알면서 이런 일거리를 받아왔잖아!. 이렇게 우리들이
곤란에 처하는 것을 보고 즐기려하는 철면피!. 당신 같은 것은 프로듀서의 자격도 없어!
쿠로이 : ....정말 멍청한 여자군. 노래 밖에 모르는.
치하야 : 시끄러워!. 닥쳐!
쿠로이 : 키사라기 치하야. 너는 자신이 얼마나 풍족한 환경에 살고 있는지 모르고 있다.
치하야 : 뭐어?
쿠로이 : 패자에게는 아무 것도 남지 않아. 승자만이 모든 것을 가져가지. 패한 녀석들은 죽는 방식조차도 고를 수가 없단 말이다. 그것은 아이돌의 세계도 예외가 아냐. 뭐. 풋내기인 네 년이 알리가 없다만은
키사라기 치하야. 너는 알고 있나. 팔리지 않는 아이돌이 어디까지 몰락하는 지...?
치하야 : 무슨 소리를 하는 거야....?
쿠로이 : 팔리지 않는 아이돌은 더 이상 사무소에 있을 수도 없게 되지. 아이돌과 관련 없는 궂은 알바를 투잡. 쓰리잡 잡으면서 간신히 생계를 유지하거나. 지하로 내려가서 음습한 곳에서 간간히 찾아오는 한 두명에게 사정사정 빌면서 겨우 CD를 몇 장 팔아먹으면서 생활하는 게 고작이란 말이다.
여기까지는 그나마 아이돌이라는 명함을 간신히 유지하는 체면치레라도 되지.....더 몰락한 아이돌은 음지로 가서 AV업계에 종사하는 경우도 있고 지하실 19금 화보를 찍기도 한다고. 네 녀석이 그것을 알고 있나?
치하야 : .......그...그런 거 알리가 없잖아..그전에 그런 것이 있을리가 없어!
쿠로이 : 모르는 녀석은 모르니까 행복한 법이야. 아이돌은 노래로 먹고 사는 것이 아니야. 그저 노래는 수단 중 하나에 지나지 않아. 대중들에게 자신의 이미지를 파는 것이 아이돌이라는 거다. 그런데도 키사라기 치하야. 네 녀석은 받아온 일이 자신의 적성에 맞지 않는다는 이유 하나로 그만둘 작정인가
치하야 : 그....그것은..!
치하야여
치하야 : ........
쿠로이 : 뭐. 평생 철창 안에서 노래나 부르는 파랑새가 된다면 그것도 말리지 않겠다. 이 정도로 유복한 환경을 가지고 태어났다면 그렇게 살아도 무리는 없겠지. 하지만 중요한 건....
쿠로이는 치하야쪽으로 발걸음을 옮겼고 그의 기세에 눌려서 치하야는 꼼짝도 하지 못 하고 있다
쿠로이 : 네놈의 근성이라는 것이다. 패배의 무거움을 모르고 패배를 두려워할줄도 모르지.
승리를 위해서 뭐든지 할 수 잇는 그런 근성이 있어도 이기기는 어려운 일인데. 너 같은 녀석의 마음가짐으로는
톱아이돌이라니 있을 수 없는 이야기다.
치하야 : 우우.......으.......흑.,..
쿠로이 : 그럼 혼자서 철창 안에서 노래나 부르도록 하거라. 만약 그것이 싫다면......
죽을 힘을 다해서 자신을 변화시키토록 발버둥치는 수 밖에 없다.
쿠로이 : 하지만 치하야. 너에게 그것이 가능할까?. 후후...........
멍해있는 치하야를 내버려두고 쿠로이는 웃음을 흘리면서 복도를 걸어나간다.
이오리 : 치하야...무슨 일 있어..?.
치하야 : 나.....지금까지 잘못 하고 있던 걸까....
쿠로이 : 아니. 쿠로이로 좋다. 그것보다 프로그램 결과 발표 시간이다. 이오리와 치하야의 결과를 보자구
코토리 : 네. 여기 마침 방영 시간이네요.
MC : 이번 버라이어티 아이돌 1등 팀은........
코토리 : 조금 두근두근되네요....
쿠로이 : 흥...뭘해도 글러먹을 것을....
MC : 바로 765의 이오리-치하야 멤버입니다!
코토리 : 와아!!! 해냈어요!
야요이 : 웃으!!. 치하야 씨랑 이오이 짱. 해냈군요!
쿠로이 : 뭐..........라고!?
MC : 원래 이 팀은 꼴지고 최초 탈락자들 예정이였지만 놀라운 변신으로 1위에 안착했습니다
그 비결이 무엇인지 인터뷰를 해볼까요?
치하야 : 에....우리가 우승한 것은 모두...
이오리 : 저 밉살스러운 검은 녀석 때문이지 뭐야. 이히히
치하야 : 굉장히 거친 말을 했고 저 치하야는 지금까지 알아야했지만 모르고 있던 것을 너무 많이 알아버렸어요..
그래서 좌절했지만....생각했어요. 이렇게 주저 앉아서는 안 된다고. 앞으로 나아가기로 했어요,..
어떻게든 변하기 위해서 발버둥을 쳐보겠다고 결심했지요.
전 프로듀서님이 미국으로 가신 후에 쭈욱 잊어버렸던 저의 열정이..다시 되살아나서
이오리 : 우리들에게 그런 시건방진 말을 한 녀석에게 한 방 먹여주기로 해서 나도 노력했다고.
그래서 탈락 위기. 꼴찌였던 우리가 1등을 한 비결이야
코토리 : 무슨 애기를 하는 지 모르겠지만....쿠로이 씨 덕분인 거 같네요.
쿠로이 : ............
MC : 그럼 1등 팀에게 막대한 상금과 함께........
코토리 : 어머나 기뻐라. 상금으로 모두들 여행이라도 계획해볼까요, 저 잠깐 나갔다올게요
쿠로이 : .............머엉.............
.............
.............
................이게 뭐냐. 대체......뭐냐고!!!!!!!!
왜 이렇게 잘 풀려버리는 거지.......크윽....다음에는 꼭 실패시키고 말겠어!
다음 일은 +2와 +3가 같이 +4라는 일을 하는 거군...이번에는 꼭 망치겠다!
실패하면 이누미와 햄조는 사흘동안 사료대신 고추참치를 먹어야 한다. 잃을 게 많은 히비키와 잃을 게 없는 미키의 대조적인 도전태도가 웃음을 준다
그 무렵
히비키: 어째서 자신의 동물친구들만 벌칙을 받고 미키는 별 손해가 없는 거야!
미키 : 가위바위보 싸움서 이긴 거니 별수 없는 거나노!.
히비키 : 너무해~~
미키 : 하하. 미키가 딸기 바바로아 사줄테니 화풀어줘
쿠로이 : 흠...저 둘은 사이가 좋은 거 같지만 아직 미묘한 거리감이 보이는군. 다른 녀석들은 눈치채지 못 하고 있는 거 같지만...
ㅡ회상 ㅡ
코토리 : 네엣?. 쿠로이 씨. 설마요. 그 둘이 사이가 벌어진다는 것응 상상도 못 하겠는데요.
아미 : 둘은 정말 친하다니까!
마미 : 그래그래!
쿠로이 : 하지만 수년 동안 사람을 관리해온 나라면 그 헛점이 보여!. 이 기회에 저 둘의 사이를 갈라놓아보자
ㅡ방송 시간 ㅡ
히비키 : 우우.. 자신 매운 거 약한데...
미키 : ~~♬
진행자 : 사정상 방송서 먹기로 한 먹기로 한 음식이 변경되었습니다!. 그것은....
불닭주먹밥입니다!!
미키 : !!!
쿠로이 : 큭큭... 주먹밥 매니아인 미키는 과연 어떤 반응을 보일 것인가. 자신이 좋아하는 주먹밥에 불순물이 들어갔다고 화를 낼지. 오히려 주먹밥의 신장르라면서 좋아할지 반응이 궁금하군
1. 좋아한다
2. 싫어한다
주먹밥이라면 뭐든지 OK인거야
진행자: 죄송하지만 미키 씨 거는 불닭볶음면으로....
미키: 엣!?
진행자: 다른 제품을 시식해서 비교하는 게 더 흥미로울 거라고 했거든요. PD님이.
미키: 왜 내가 주먹밥이 아닌 거야..
미키: 우우우...미키도 먹고 싶은데...일단 이 볶음면이라도 먹어볼까..우웩!. 엄청 매워!
못 먹겠어!. 이런 걸 어떻게 먹어!!
히비키 : 불닭이라서 맵긴 하지만 밥이 든든하게 들어서 그나마 좀 낫네!
미키: 부...부러워.....히..히비키...그 주먹밥. 내 볶음면과 조금만 교환해주겠어?
히비키: 응? 미..미안...주먹밥으로도 지금 충분히 매운데 볶음면은 무리야..
미키: 너무해!. 난 이 불닭볶음면이 너무 매워서 눈물이 나는데 히비키는 그 정도는 아니잖아!
히비키: 으으. 자신도 곧 눈물이 날 지경이라고. 게다가 져버리면 가족들이 고추참치나 먹게 되버려...
미키: 사람 친구보다 동물 친구를 우선시하다니!!!
프로그램이 끝난 후에도 둘의 싸움은 멈추지 않는다...
미키: 흥. 히비키 같은 치사한 애는 몰라!
히비키: 흥. 자신도라고.
쿠로이: 계획대로군....
그 날 이후....
히비키: 자신의 라이브는 2일. 4일. 6일인가. 맡겨만주라구. 프로듀서!
쿠로이: 위!
미키: 미키의 라이브는 1일. 3일. 5일이네... 힘내볼게!
리츠코: 응?. 뭔가 이상한데
..기분 탓인가
그 날 이후로 미키와 히비키는 만나는 일이 거의 없어졌다...
쿠로이: 바로 이거야... 순진한 미키는 잘 삐지지만 또 다시 금방 친해지는 녀석이지... 그러니까 화해를 못 하게 이렇게 서로 못 만나게 하면 서먹서먹해지겠지!
그의 계획은 조금씩 이루어지고 있었다.
미키: 요새....히비키를 거의 못 만났네... 외로워..... 화해할까...
히비키는 2층에 있으니까... 만나러.... 응. 누구지?
근처를 지나가는 낯선 스태프를 보자 미키는 호기심에 그들의 애기를 엿듣는다.
스태프 1: 아니. 글세....저번 불닭 볶음면 vs 불닭주먹밥 방송 말이지...원래는 주먹밥이 호시이 미키라는 애에게 갈 예정이었다지 뭐야?
스태프2: 나도 들었어. 미키라는 애. 주먹법 엄텅 좋아란다고 하니 배려해준건데... 히비키라는 애가 자신은 매운 것에 약하니 부디 덜 매운 주먹밥으로 해달라고 사정했다지?
스태프3: 벌칙으로 애완동물들이 험한 꼴에 처해진다고 사정사정했다지 뭐야.... 그렇게 이기고 싶었던가....
미키 : ........히비키......약삭 빠른 애인거나노!
하루카 이상이야!!!
히비키: 무.무슨 소리를 하는 거야. 미키?
미키: 그렇게 미키를 이기고 싶었던 거야?. 그럴려고 비겁한 짓까지 하다니!.
히비키: 완벽한 자신은 비겁한 짓 한 적 없어!
미키: 거짓말쟁이.....게다가 미키가 주먹밥을 좋아하는 지 알면서도 그런 짓을...너무해!
히비키: 생사람 잡지마. 미키!!!
미키: 으으!!!
히비키: 으으...!!
그렇게 두 사람의 관계는 냉각되어버렸다
쿠로이 : 위~~~위~~
더군다나 다른 스케줄로 만나지 못하는 두 사람은 오해 소명의 기회도 없이 서로에 대한 불신만을 가질뿐이였고 의심은 증폭되었다
미키: 히비키 녀석. 그런 뻔뻔한 짓을 저지르고도 사과하러 오지 않다니. 그 이후로 미키를 피해다니는 게 분명해!!
히비키: 미키. 나를 만나러하지 않는 걸 보니 내가 싫어진 모양이야. 그래서 나를 거짓으로 몰고 가고 있고..
쿠로이: 위~~~!
ㅡ야요이: 두 분이 서로 사이가 안 좋은 모양이에요.
ㅡ타카네: 둘이 서로 만날 기회를 잡아야...
ㅡ이오리: 너. 프로듀서니까. 어떻게든 해보라구
쿠로이: 서민들 싸움은 더럽게 구질구질하구만. 내가 세레브하지 못하게 그런 일을 할까보나
아즈사: 쿠로이 씨!
쿠로이: 흥.... 이번 건은 내가 알아서 하지. 손대지마
이오리: ......못 미더워....
야요이: 하지만 쿠로이 씨는 말은 저렇게 하셔도 언제나 사건을 해결해오셨잖아요!
믿어봐요!
쿠로이: 위~~!
(하하. 해결할 생각은 눈꼽만큼도 없다구?. 흐흐흐후)
어떻게 하지....?. 뭔가 먹을 거라도 사다줄까...
주먹밥으로 벌어진 트러블이니 주먹밥은 좀 그렇고.
히비키는 고민하다가 +2하기로 했다
히비키: 그러니까 조언을.....
쿠로이 : 그런 거 모른다.. 일단 나는 너무 바빠. 게다가 아이들 싸움에 어른이 개입하는 건 세레브하지 않다고
히비키 : 우우....
쿠로이: 덥구만. 더워.....
쿠로이는 무척 더운지 주문한 딸기 바바로아를 수저로 퍼서 먹고 있었다.
히비키: 그래!.... 저거라면....!. ....쿠로이가 먹는 걸 보니 생각났어!
ㅡ2시간 후 ㅡ
미키 : 무슨 일로 보자는 거나노. 히비키
히비키: 그...그게 말야. 미키.....
미키: ?
히비키: 미안해!!! 화해해줘!!
히비키는 자신이 미키를 신경써주지 못한 점을 사과하며 자신이 청탁을 넣었다는 애기는 거짓소문이라는 것을 설명했다.
미키: 그 말. 믿어도 좋은 거나노?
히비키: 진짜야!. 진짜..
미키: 흐음.....
(하긴 히비키가 그럴리 없어....
히비키가 의심스럽긴 하지만 스태프 몇 명의 말을 전적으로 믿는 것도 그렇고...)
히비키: 미키. 일단 딸기 바바로아를 먹으면서 애기하자!
미키: !!!. 그거 주먹밥 이상으로 미키가 좋아하는 건데!
히비키: 나 기억하고 있어.....미키가 우리 동물 가족들이 벌 받는 게 미안해서 딸기 바바로아를 쏘겠다고 한 거.....
미키: 히비키..... 기억해주고 있었구나...미키. 감동한 거야..
히비키: 응.....같이 먹으면서 화해하자....
다시 친해진 두 소녀는 웃고 떠들며 바바로아가 놓여진 식탁으로 향했다. 그러나.....
히비키: 아아. 햄조. 이누미!!!. 이 녀석들!. 미키에게 줄 걸 다 먹으면 어떡해!!
ㅡ찍!!. 왈왈!
미키: ........
히비키: 저....저기 미키....미안....
미키: 너무하는 거야.... 최고로 행복해질 순간을 기대했는데 물거품이 되었을때의 실망감. 히비키는 알까?
히비키: 으으....
미키: 거기다가 히비키는 또 거짓말했어...그것도 또 그 잘난 동물 친구들을 미키보다 우선시했다고!. 그렇게 미키를 갖고 놀리면 좋아?
히비키: 아아아....
히비키는 절망감에 빠진 채로 어쩔 줄을 몰라하다가 바로 옆의 냉장고 문을 열었다.
나올리가 없는 바바로아....그것이 냉장고에 갑자기 뽕하고 나타나기를 기원하면서....
그런 기적이 일어날 것인가?
쿠로이: 응?
다음날. 히비키는 밝게 웃으며 쿠로이에게 인사한다.
쿠로이: 위?
히비키: 쿠로이 짱이 딸기 바바로아. 주문해서 냉장고에 넣은 거 큰 도움이 됬어!!.
내가 핀치에 몰릴 줄 알고 준비해주었구나?. 최고야!!
쿠로이: 위? (무슨 소리를 하는 거야?)
쿠로이는 어리둥절할뿐이였다.
ㅡ며칠 후 ㅡ
쿠로이: 후후....이제 히비키와 미키의 관계는 엉망진창.....이 틈을 이용해서 다른 멤버의 사이도 더 나빠지게 해야겠군....
거기 사무원. 히비키와 미키는 어때?
코토리: 좋아졌어요!. 대단해요. 쿠로이 씨. 어떻게 한 거죠?
쿠로이: 위?(뭐?)
코토리 : 그렇게 앙숙이던 두 명이 쿠로이 씨가 사건을 맡겠다고 나선지 하루만에 다시 친해졌다니까요!. 게다가 오해가 풀려서 그런지 둘의 사이가 예전보다 더욱 돈독해졌다니까요?
쿠로이: ..........나..나는 아무 것도....
코토리: 겸손해하시기는!. 야요이 말이 맞았어요. 쿠로이 씨 입은 험허게 그러시면서 사건들을 모두 척척해결해주신다니까요!. 그 이오리마저도 "흥....이번 사건으로 그 검은 녀석을 인정 안 할 수가 없네..." 라고 했다니까요.
쿠로이: ..........
..........
.............위.....(대체 이게 뭐야...)
그가 찾아간 곳은....
1. 야요이네 집.
2. 아즈사네 집
쿠로이: 뭐하고 있는 거냐. 길거리에 서서 궁상스럽게.
야요이: 그..그게요. 쿠로이 P씨!. 저 물건을 잃어버렸어요.
쿠로이: 한심한 녀석. 자기 물건도 관리 못 하는 녀석은 최악이다. 키도 작고 외모도 반반티 못한 녀석이 지능까지 딸리는 거냐
야요이 : 죄..죄송해요.....훌쩍....저.. 이렇게 스타일도 안 좋은데 칠칠치 못하기까지..
?? : 응아~!
(: 야요이는 치하야보다 그곳이 크다. 플래티넘 스타즈에서 이미 추월)
쿠로이:흥....그래서 뭘 찾지?
야요이 : 베로쵸로가 없어요...
쿠로이:베...베로쵸로...?. 뭐
뭐냐. 그 괴상한 이름은...
야요이 : 핸드백이에요...
쿠로이:핸드백?
야요이 : 네...하루카 씨가 선물해주신 엄청~ 귀여운 핸드백
쿠로이: 제대로 말하라고!. 요즘 어린애들은 핸드백에도 그렇게 형편 없고 센스 없는 이름을 붙이나!!. 정말 멍청이 서민 아이놈들이나 생각해낼법한 한심하고 멍청한 놀이군!
야요이 : ......베로쵸로...귀여운데...
(시무룩...)
아..아무튼 찾는 거 도와주세요...
쿠로이: 거절한다
야요이 : 넷!?
쿠로이: 이 몸은 한가하지 않아. 너 같은 찌질이 어린애의 똥냄새나는 물건을 찾을 여유는 없어
(훗... 내가 봐도 신랄하군... 치하야나 이오리라면 개거품을 물고 반항하겠지.
그럼 그때 내가 더 신랄하게...)
야요이 : 알겠어요......시무룩
쿠로이: (멘탈 강해!?)
야요이 : 우우.. 베로쵸로 어딨는 거니~!. 베로쵸로..
쿠로이: .......
야요이 : 어.어라. 쿠로이 프로듀서님도 찾는 거 도와주시는 건가요?
쿠로이: 착각하지 마라. 그저 나도 심심해서 왔다갔다거릴뿐이다. 네놈과는 관계 없어
야요이 : 헤헤헤. 그래도 외롭지 않아서 좋네요
쿠로이: 흥.....
야요이는 점심부터 저녁까지 거리를 수색했지만 찾을 수 없었다.
야요이: 우우우... 어떡하지....베로쵸로...
쿠로이: .......
야요이: 그거 소중한 건데...
쿠로이: 받아라.
야요이: 넷...?.. 이..이건 돈 봉투... 하나..둘..셋..!.. 유..유키치 씨가
보면 볼수록 네놈의 병신 같고 머저리 같은 찾기에 기가 질릴 정도다. 그렇게 왓다갓다거리면서 정신 사납게 구는 것고 민폐야
야요이: 죄...죄송합니다.
쿠로이: 딱히 네놈을 위한 건 아니지만 핸드백 하나 살 돈이 없는 가여운 빈민 놈들에게 몇푼씩 던지는 것도 기분전환이지.
야요이 : .......
쿠로이: 뭐. 빈민들은 부자한테 의지할 수 밖에 없는 거다. 흥.... 그 돈은 핸드백을 사던지 말던지 알아서 써라
야요이: 이건.....받을 수 없어요
쿠로이: 뭐...?
야요이: 저희 집은 분명 가난해요... 하지만 거지는 아니에요. 어렵고 힘들어도 어떻게던 자기 힘으로 먹고 살지. 남에게 자존심까지 팔면서 힘을 빌리지는 않아요...
그런데 프로듀서 씨가 우리집을 빈민이라고 모욕하면서 받는 돈은 받을 수 없어요...
쿠로이: 쓸데 없는 자존심은....!. 그러니까 글러먹은 거다!
야요이: 글러먹어도 좋아요...돈에 자존심까지 팔지는 말라고 부모님이 가르쳐주셨어요...
쿠로이: 큭.....멍청한 녀석!. 꺼져버려라!
쿠로이는 돈봉투를 받아들고 사라져버린다
야요이: 우......우우...엄마...아빠. 저 잘한 거죠...?.. 쿠로이 씨에게 미움 받아서 잘려버릴까봐 무서워요.....
야요이는 훌쩍거리며 집에 도착한다...
야요이: 훌쩍... 카스미. 무슨 일이야?
카스미: 베로쵸로 놓고 갔어...
야요이: 그..그럴리가?.. 분명 들고 나갔는데..
카스미: 하지만 집 대문 앞에 놓여있던데
.. 아. 그리고 낮에 검은 옷을 입은 이상한 아저씨 한 명이 우리집 근처에 서성거려서 놀랬어...
야요이: ......그건....
ㅡ그 무렵 ㅡ
쿠로이:
흥.... 살수 있는 건 이 정도인가... 사무실서 모두에게 파티를 하는 거라면 그 멍청한 땅딸보 아가씨도 싫어하지는 않겠지...
뭐. 애초에 모두 쓰려고 작정한 돈을 다시 지갑에 넣는 건 세레브하지 않아...
그럼 집으로 돌아가볼까.....앗!?
그러고 보니 교통비까지 그 녀석에게 주려한 돈 봉투에 넣어버렸군!!!
ㅡ쿠로이는 그 길로 집까지 걸어갔다고 한다...
야요이: 웃으!. 쿠로이 씨..어제는 고마웠어요!. 베로쵸로....찾아주신 거죠?
쿠로이: +2
야요이: 감사해요!...
쿠로이: 영문모를 소리만 하고....그것보다 초밥이다. 하루카. 미키. 이오리와 나누어 먹어라
야요이: 웃으!. 한번도 못 먹어본 거에요. 초스케에게도 주고 싶었는데..
. . . . . 너네 집에도 7인분 배달시켰으니 개의치 말도록
야요이: 웃으. 감사해요!
쿠로이: ㅇ흥. . . 딱히 네놈을 위한 것은 아니다. 초밥도 못 먹어본 빈티가 줄줄 흐르는 것이 역겨울뿐. . .
ㅡ훈훈한 광경ㅡ
쿠로이: 응? 그러고 보니 나 다른 목적이 있지 않던가?. 뭐. 기억은 안 나지만 아무래도 좋은 사소한 것이었겠지. . .
ㅡ쿠로이 짱. 의외로 덜렁이입니다.
쿠로이: 어쩐지 여기 온 후로 되는 일이 없단 말이지. . . 오히려 저 녀석들 일이 잘 풀리기만 하고. . . 안되겠어. 특단의 조치를. . . .
그래. 이번에는 타켓을. . .
+2로 하자.
(아미. 마미. 타카네. 이오리. 하루카. 아즈사 중 선택)
후후후. 이번에야말로 성공이다!!
하루카: 안녕하세요. 모두들!
저 이번에도 쿠키를. . .
쿠로이: 자. 와라와라. . 그리고 그 장소에서 넘어져!
하루카는 . . . +1 해버렸다!
??: 끄아아악!!!!!!!!!아아아아아악!!!!!!
하루카: 아이구구구. 머리야. 오늘은 왠지 더 힘차게 굴렀네?. 근데 익숙치 않은 비명 소리가. . .
??: 까아아아악!!!!. 망할 계집애!!!!
하루카: 어.아. . 쿠로이 씨!?. 성대하게 들이박았네요
죄송해요. . .
??: 아아아아악!!!!!!아아아악!!!!!!!
당. . 당장. .
하루카: 넷!? 넷!?
??: 내 금구슬에서 망할 하이힐 치우란 말이다!!!!!
까아아악!!!!!
하루카: 죄.죄송해요. . . 죽을 죄를 지었어요. . .
코토리: 병원 신세까지 지냈다고 하루카. . .
하루카: 뭐라 사죄의 말씀을 드려야할지. .
리츠코: 쿠로이 씨가 1주일 동안이나 입원하시니까 이쪽도 큰 일이였다고. . 쿠로이 씨. 입은 험해도 일은 끝내주게 잘하시니까 쿠로이 씨 없으면 사무실이 정지해버린다니까
코토리: 하지만 나쁜 일만 있던 거는 아니였죠!
미키: 그래그래! . 마침 코토리가 사무실 홍보 영상을 녹화 중이였는데 하루카가 성대하게 구르고 쿠로이가 수분 동안 고통의 함성을 지른 것을 유튜브에 올리니, .
치하야: 너무나 웃기다고 평이 좋은 나머지 유튜브 조회수 1위에 1천만 돌파. .
타카네: 그 덕분에 영상 내내 얼굴이 드러난 하루카를 전세계에서_모르는 사람이 없습니다. . .
아미: 불쌍하게도 쿠로이는 화면에 잘려서 bgm 제공 역할만 했지만. .
타카네: 그래도 이 모든 것이 쿠로이 씨의 공입니다. 영상이 뜬 것도 모두 리얼한 쿠로이 씨의 비명 때문이니까요
야요이: 웃으! 쿠로이 씨. 대단해요!
여기 위문과자에요!
이오리: 흥. . . 제법 하잖아. . . 자. 불쌍하니까 내가 마시던 오렌지 쥬스를 양보해줄게.
영광으로 알라고. . !!
쿠로이: . . . . . . . 흥. . .
이 몸에게 걸리면 그런 비명 연기 따위는 식은죽 먹기인 것이다. 전혀 아프지 않았다고!
마미: (쿠로 짱. . .
아미: (의외로 쉬운 남자네
어떻게던 훼방을 놓겠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2의 라이브 공연을 망쳐주지!
ㅡ아직 타켓으로 선정되지 않은 대상을 고르시오
이 날 공연이 한창 달아오를 때.........누군가가 만약 조명과 전력을 모두 나가게해버리면?...
당연히 대혼란!. 팬들은 분노하겠고 유키호와 마코토는 아주 곤란해질 거야.
하하하하!. 나다운 완벽한 대작전이군!.
뭐..........이 작전에 아주 작은 리스크가 있는 게 문제지만.... 행사장은 경비가 철저하기 때문에 내가 이런 짓을 하다가는 들킬 거다.... 분명... 뭐. 돈을 주고 다른 누군가를 쓰면 간단히 해결되는 문제지만
그건.............세레브하지 않아.
그래.......정말 그런 방식은 맘에 안 든단 말이다!. 리스크가 없는 모험은 얼마나 재미없는 것인가!
............아니 엉망진창이군. 사실은 이렇게 수십차례 나를 물먹인 녀석들은 지금까지 단 한 명도 없었다!
그냥 그 녀석들을 내 손으로 절망시키게 만들어 보고 싶어!.
자신들을 돌봐준다고 하던 프로듀서가 그들의 목덜미를 노리는 적이라는 것을 깨닫고....
배신감과 충격으로 일그러져 있는 얼굴을 보고 싶단 말이다....
후후. 생각만 해도 긴장되는군. 뭐. 아이들 프로듀서 놀이짓거리는 이제 끝인가
타카네 : 후르르륵.......
쿠로이 : ................
타카네 : 후르르륵...............
쿠로이 : .......................
..........................그만 먹어!!!
타카네 : 이런...실례를 범했습니다. 귀하께 사죄를.
쿠로이 : 흐...흥!. 미안한 줄 알면 모처럼 집에서 쉬는 사람을 불러서 라면 사게 만들지 말란 말이다.
타카네 : 핫.........라면은 원래 귀하가 사주시는 것이 아니였습니까?
쿠로이 : 그런 약속한 적 없다!!
타카네 : 핫...실례를.............
쿠로이 : 후.................아니. 뭐 됬다. 이렇게 라면 사주는 것도 한두번 일도 아니고...
타카네 : 귀하가 사주신 라면도 어느덧 340그릇째입니다
쿠로이 : 정말이냐...........
타카네 : 저는 귀하가 사주신 라면을 한 그릇. 한 그릇 모두 기억하고 있사옵니다.
쿠로이 : .................어째서 그렇게 라면이 좋은 거냐. 라면보다 맛 좋은 음식도 많을텐데. 그저 싸구려 라면,.,,
타카네 : !!?. 설마 라면이 단순히 값싼 맛없는 음식이라고 비난하시는 것이옵니까?!
쿠로이 : 아니아니. 나도 라면은 괜찮다고 생각한다. 맛은 비싼 재료로 결정되는 것만이 아니기도 하고........
하지만 내가 알기론 시죠 가는 상당한 부호다. 아무리 라면이 맛이 있다고 해도 결국은 그 라면은 인스턴트...
냉동 제품이나 인스터트가 신선한 식재료로 요리한 고급요리를 이길리가 없지 않은가.
타카네 : 그렇습니다............하지만 제가 라면을 먹는 것은 단순히 맛으로 먹는 것은 아니옵니다.
라면에는 말로 표현하기 어렵지만........ 울적한 기분을 달래주는 것이 있사옵니다
쿠로이 : 울적한 기분을.......?
타카네 : 예...... 슬프거나 마음이 혼란스러울 때. 고민이 될 때 먹으면 그 기분을 잊어버릴 수가 있사옵니다.
쿠로이 : (그런 거 치고는 매일매일 먹지 않는가........)
쿠로이 : ..............한 그릇 먹어볼까.
타카네 : 귀하도 마음이 혼란스러운 것입니까?
쿠로이 : 시끄럽다.
유키호 : 마코토 짱. 많이 준비했어?
마코토 : 으응.......그런데 긴장해서 너무 늦게까지 연습해서 몸 상태가 별로 안 좋아........
유키호 : 다들 그렇게 하지 말라고 했는데..........들키면 혼날 거야........
마코토 : 미안........그래도 나 이번 라이브 열심히 할 수 있을 거 같애!
쿠로이 : ....................화기애애하군..........그런 것도 곧 3시간 후면 끝이야.
---회장 안---
유키토 : 모두 감사드려요!. 그러면 다음 곡은!//
마코토 : 하나 둘!
----조명 장치 앞에 선 쿠로이 --
쿠로이 : ..................뭘 주저하는 거냐. 쿠로이.
내려..........내려.........내리라고!
유키호 : 앗!?
마코토 : 그...그럴 수가!!!!!!!!
ㅡㅡ라이브의 전력 장치가 모두 나가버렸습니다. 부디 침착하게.........
쿠로이 : 끝났어........ 이제 나의 그 웃기지도 않은 프로듀서 생활은 끝이야... 뭐 조금은 재미 있었다.
CCTV에 찍혔으니 전력을 내린 것이 나라는 것을 알테지. 후후.........끝날때라도 한 방은 먹여주니 시원한 걸
남은 것은 귀찮은 녀석들을 피해서 적당히 다른 곳으로 가있으면 그만.......
마음껏 드라이브하자........
쿠로이 : 한참을 드라이브했나....
그 녀석들이 여기까지 올 리가.................있잖아!?
아즈사 : 어머나.......어머나.............나 분명 아까 전에 이오리 짱이랑 같이 있었는데........
여긴 어디일까나............아. 무서워,. 코토리 씨~. 리츠코 씨~. 쿠로이 씨~
저 좀 구해주세요~!. 아..........핸드폰 전력 나갔네. 어떡해,.,.,...
쿠로이 : .......................무시할까?. 무시하는 게 정상적인 방법이지만,,
아즈사 : 아으으으..........어떡하지!. 나!?
쿠로이 : 손이 많이 가는 여자군............
---차 안----
아즈사 : Zzzzzzz
쿠로이 : 나 뭐하는 거냐............방금 그만두기로 작정한 직장의 아이돌을 차에 태워서 간호하고 집에 보내주는 꼴이라니...
정말 이해할 수가 없어.........
아즈사 : Zzzzzzzzzzzzz...........고맙습니다........
쿠로이 : 흥..........이 근처에 내려두고 가면 되나. 765 근처이니 알아서들 찾아가겠지.
그리고 나는 잽싸게 여기를 벗어나야............
쿠로이 : 나는 왜 여기 와버린 건가..........765 사무소에..........
아아.........정말 귀찮군.. 괜스럽게 초조하단 말야.
쿠로이는 손톱을 물어뜯으며 짜증을 내고 있었다
쿠로이 : 아니. 그보다 이 쿠로이님이 왜 도망을 치고 있어야 하지?. 그깟 이딴 약소회사의 전력 좀 껏다는 이유로 쫄 일이 아니란 말이다. 잘리면 그만이고 아무 것도 잃지 않아.
소송을 걸어올 일도 없고 소송을 걸어와도 저딴 놈들은 밞아서 산산조각낼 정도로 나는 강하단 말이다......
그런데 왜!?
설마...................이 몸이...............저딴 녀석들에게...........
히비키 : 쿠로이!. 딸기 바바로아 고마웠다고?
야요이 : 웃으~! 하이 터치에요!
저딴 녀석들이....................
하루카 : 에헤헤.........정말 죄송해요......... 촬영의상으로 신고온 하이힐로 찔러버린 거..
이오리 : 흥. 너도 조금은 인정해야겠는 걸?
그 녀석들에게 미움 받는 걸 두려워하고 있다?
무슨...바보 같은.........
타카네 : 귀하가 사주신 라면이 무려 333그릇째입니다
리츠코 : 입은 거칠으셔도 일은 끝내주신다니까요
바보 같은............
하지만 너무 늦었다고........이제 돌이킬 수 없다..........하지만 만약 그 녀석이라면 어떻게 했을까?
쿠로이는 지금은 해외로 가버린 전 프로듀서를 떠올린다
흥............얼굴은 뺀질나게 튀어나온 주제에 굽신거리는 근성 없는 녀석...............
그래도............싫지만은 않은 녀석이었지
아마도 그 녀석이라면..........분명.........사과할 것이다.
지금까지의 잘못을 애기하면서 자신이 악의를 가지고 일들을 해왔다는 것을 말하겠지.
나에게 그런 것이 가능할까...........?
아니 무리다. 이 쿠로이 타카오를 지금까지 살아 있게 만든 것은 바로 자존심이다.
높은 프라이드가 있었기에 수많은 모략경쟁에서 살아남았고 이 자리까지 온 것이다.
그런 허접한 민완 프로듀서 따위가 프라이드 높은 사람들의 삶이라는 것을 알리가 없고.
쿠로이 타카오의 프라이드가 어떤 과정을 거쳐서 만들어진 것일지도 모를 것이다.
그러므로 사과 같은 것은 그 멍청한 프로듀서에게나 가능한 일
나는 사과하지 않는다. 그런 거 따위 할 생각이 없고 그렇게 살아왔다
애시 당초 이 정도 일은 애들 장난에 불과한 일이다.
쿠로이는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몰래 전원을 내리는 좀도둑 같은 짓의 수십배 되는 악독한 일을 보아았고 자신이 참여하기도 했다. 765 프로에도 일부 한적이 있고
그러므로 쿠로이가 죄책감을 느낄 필요가 없는 것이고 사과를 할 필요도 없다
쓸데 없이 그 녀석들의 얼굴이 아른거리는 것은 무엇인가.
목소리가 그리운 것이...
그 활기가 그리운 것이.........
그는 그 감정의 원인을 도저히 알 수 없었다.
돌아가고 싶다..........
그가 수십차례 고뇌하며 내린 결론.
하지만............이제 여기는 나와 끝이야......돌아갈 곳이 없다.
쿠로이 타카오는 난생 처음 느끼는 굴욕감과 외로움의 감정을 곱씹으면서 765 프로라고 적힌 사무소의 반대편쪽으로 등을 돌리고 걸어가기 시작했다.
그때였다.
리츠코 : 못 보셨어요?. 분명 차에 태워주셨다고 했잖아요.
아즈사 : 그...그게...........
이오리 : 사기꾼 녀석..........어디로 간 거야?
아아. 나를 찾고 있구나. 하지만 이제 그쪽과 나는 인연이 없다.......
마코토 : 쿠로이 씨. 여기 계셨네요?
쿠로이 : 위?
야단났구나. 잡혀버렸군..........
마코토 : 쿠로이 씨. 어째서..........
남은 것은 망친 무대에 대한 추궁인가...
마코토 : 무대를 성공적으로 마치는 걸 도와주셔놓고 어디로 가신 거에요?
쿠로이 : 위?
마코토 : 무대 라이브 중에서 유키호와 제가 목이 쉬어서 목소리가 전혀 나오지 않았거든요,.
유키호 : 마코토 짱이 밤샘 보컬 연습을 하느라 그래서,,,,,,,저도 그거 보고 당황하다가 발목을 살짝 삐어버리고........
이오리 : 그 절호의 순간에 조명을 강제로 꺼서 커버하다니. 너도 꽤 하잖아?
치하야 : 비상전력을 써서 1시간 후에 라이브를 재개했고 그 동안 유키호와 마코토도 휴식을 취한 후에 더 좋은 라이브를 할 수 있었어요.
코토리 : 또 한 건 하셨네요..........쿠로이 씨?. 아니 프로듀서 씨인가..
일동들 : 하하하...!
쿠로이 : .............................위...........
뭐야,. 또인가...........어떻게 나쁘게 하려고 할때마다 765에서는 일이 잘 풀려버린다.
이것도 엄청난 액운인가.... 아아... 이 정도면 두 손 들어야겠는데..........
졌어................765 녀석들에게..................아마 이 녀석들 이기는 건 평생 무리.........
신께서 그렇게 생각하시는 모양이다. 아직 나보고 여기 있으라고.
마코토 : 그....그....프로듀서 씨가 밤샘 보컬 연습하라고 금지령까지 내리셨는데 어겨서 죄송해요!
아미; : 어기면 꿀밤 100대라고 했나~?
마미 : 아니아니. 200대라고!?
유키호 : 큰...큰 일이야! 마코토 짱의 머리가 엉망진창으로 될 거 같애~
쿠로이 : ................그런 소리도 했었나.........
마코토 : 부...부디 금지령을 어긴 저에게 벌을.........!
쿠로이 : 위....................
마코토 : .............................
(벌이 무서운 건지 눈을 꼭 감고 있다.......)
쓰담쓰담
마코토 : 프..프로듀서 씨?
타카네 : 쿠로이 씨가............마코토의.............
하루카 : 머리를 쓰다듬었다고!!?
야요이 : 우와아아................
쿠로이 : 뭐하냐. 멍청이들!. 빈둥빈둥거리지 말고 따라와!
리츠코 : 어..어디로 가실 건가요!. 프........프로듀서....아니 쿠로이 씨!
쿠로이 : 라이브 기념으로 고기 뷔페 집이 당연하지 않은가
유키호 : 불고기!!!
마코토 : 유키호......진정해..
리츠코 : 고맙습니다. 왠지 쿠로이 씨가 한 턱 쏘실 거 같아서 기대하고 있었거든요
쿠로이 : 멍...멍청하긴!!. 딱히 네놈들을 위해서 쏘는 거 아니다. 내가 그저 고기 뷔페를 우연히 먹고 싶을뿐이야!
리츠코 : 예이예이~. 프로듀서 씨~
쿠로이 : 나..나는 쿠로이다!
코토리 : 이제 익숙해질때도 되셨잖아요?
쿠로이 : .................................위
조금은 친숙해졌을지도 모르겠다.
프로듀서라는 이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