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6 프로덕션의 건물이 시내에 건축될때, 카페또한 빠질수는 없었습니다. 여러 사람들의 피로를 잠시 잊게 해주고, 레포트나 숙제등을 하면서 음료를 마시기도 하는, 그런곳이 카페죠. 그런 카페는, 한 부부가 경영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 부부가 다른 일을 찾게 되면서, 그 카페에는 꼬마가 혼자 남게 되었습니다. 이 이야기는, 이 꼬마 점장과 한 메이드의, 카페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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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밝아오자, 점장은 일찍 출근해 개업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유링한 종업원은 지금쯤 연습을 하고있을 시간이기에, 자신이 먼저 나오는것은 기본이였습니다. 그라인더를 정비하고, 새로 들여온 제빙기를 설치했습니다. 그러던 와중, 누군가가 들어왔습니다.
인형옷을 입은 아이의 말을 들은듯,못들은듯, 꼬마 점장은 재료를 꺼내 다듬고 바로 갈아서 스무디를 만들어냈습니다.
"자, 여기. 당신만을 위해 만든 달콤한 스무디에요."
"돈이..."
"그런건 필요 없어요. 필요한건. 당신의 마음속을 채우는게 필요할뿐이에요."
점장은 그렇게 말하고, 인형옷을 입은 아이를 자리에 앉힌뒤 카운터에 기대서 이야기를 시작했습니다.
"제 경우에는.. 부모님도, 친구도, 선생님도... 모두 믿을수 없었어요. 배신... 거짓말... 그리고 여러 부정적인 일들로 얼룩졌죠. 하지만, 혼자서 살아남기는 너무 힘들어요. 저같은 신세의 사람들을 모아서, 같이 이야기를 하다보면.. 서로의 마음이 채워져요. 당신은 어떠신가요?"
인형옷을 입은 아이는 자리에서 일어나고 컵을 잠시 내려놓은뒤, 점장을 안아주었습니다. 점장이 느끼기에는, 이 아이의 온기는 말그대로 악의가 숨겨져있지 않은 순수한 온기였습니다.
그 말에, 소녀는 흘리던 눈물이 조금 줄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눈물을 흘리고 있었던것은 마찬가지 였습니다. 슬퍼하는 아이의 앞에, 점장이 다가가 눈물을 휴지로 닦아주었습니다.
"자.... 우선 앉아서, 같이 이야기 해봐요."
둘은 같이 의자에 앉아, 자세한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했습니다. 소녀는 그동안 당했던것이 한번에 터져나온것이 한눈에 보일정도였습니다.
".... 자.. 그럼, 우선 지금까지 당해왔던 일을 하나씩 말해주세요."
"스카이 다이빙을 시켰었고... 계속 일도 꼬이고....놀이기구를 타다가 물벼락도 맞고... 치히로씨가 절 택배로 부치려고 하기도 했었고... 6번 시합해서 겨우 한번 이기고.... 어떤 안티 팬분들은 저만 보면 배를 때리고싶다고 하시더라고요... 귀여운 저를.... 왜..?"
그런 소녀와 사장에게 니나가 호기심을 가졌지만, 호기심에서 그쳤기에 이야기에 방해가 되지는 않았습니다.
"어쨌든...가끔은 여기 와서 쉬는것도 좋아요. 천천히 일을 해결해 나가시다가, 안되면 저에게 도움을 요청하시면 어느정도는 도와드릴수 있어요. 아, 그리고 귀여우신 소녀분, 이름을 알수 있을까요?"
소녀의 장단에 맞춰서, 점장은 소녀의 이름을 물어보았습니다. 소녀는 슈크림을 다 뜯어먹고, 거의 다마셔가는 우유를 다 마신뒤 이름을 말해주었답니다.
"귀여운 저의 이름은 코시미즈 사치코 랍니다♬"
"좋은 이름이네요."
"그럼 귀여운 저는 할일이 많아서 이만!"
그렇게 말하며, 사치코는 웃음을 지으며 나갔습니다. 점장의 목표는 모든 사람들이 이 카페에서 웃으면서 나가는 것이였습니다. ... 지금처럼 자신 혼자서는 힘든 일이지만, 나중에 오게될 종업원이 온다면 가능한 이야기였습니다. 니나도 프로덕션으로 돌아가고 아침시간이 되자, 여러 손님들이 몰려왔습니다. 커피 원두를 잔뜩 갈아내 에스프레소를 만들고, 카페 모카도 만들어서 바로바로 손님들에게 전해주었습니다. 그런 시간이 2시간쯤 지나서야, 조금 일이 줄어들었습니다.. ... 하지만,카페는 여전히 거의 가득 차 있었습니다. 그러던 와중, 살짝 "특별한"손님이 도착했습니다.
그 손님의 등장을 눈치챈 다른 손님들은, 모두 당황해 하며 자리를 피하거나 얼굴을 마주치지 않기위해 노력했습니다. 점장은 그런 손님들의 반응이 탐탁치 않은듯,아쉬워하는 표정을 지었습니다. 하지만 그런 개인적인 감정은 접어두고, 점장은 우선 철저한 접대 정신으로 환영인사부터 시작했습니다.
"안녕하세요!"
"..... 뭐지. 너같은 꼬마가 왜 카운터에 있나."
"네?"
"전에는... 부부가 같이 일을... 아, 그렇군."
금방 이 상황을 이해한 손님의 미소를 마주하며, 점장은 주문을 받았습니다.
"우선.. 에스프레소 한잔."
"에스프레소는 상당히 쓴데.. 괜찮으시겠어요?"
그 말에, 정장을 입은 손님은 다정한 옷음을 지으며 말했습니다.
"괜찮다. 이미 충분히 익숙해 졌어."
점장은 그 말을 듣자마자 원두를 곱게 갈아낸뒤,고압의 물을 투과시켜 에스프레소를 금방 추출하고 에스프레소를 데미타스잔에 담은뒤, 손님에게 전해드렸습니다. 이번 손님도 근심거리가 있는듯, 씁쓸한 표정이였습니다.
아이돌들이 전무를 싫어하는 거 같아서. 전무는 아이돌들을 위해서 행동을 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모든 행동이 프로덕션을 위해서 하고 생각했는데. 사람들이 전무를 무서워하고 싫어해서 고민이다. 전무가 원하는 방향으로 간다면 안전하게 성공해서 전무는 이게 최선이라고 생각하는데 아이돌들과 몇몇 프로듀서들은 위험을 감수하고 실험적인 프로젝트를 하고 싶어한다.
점장은 특유의 직설적인 화법을 사용하며, 주위를 둘러보았습니다. 다들 자신들의 상사인듯한 눈앞의 손님을 꺼리는 분위기가 노골적으로 보였습니다. 지금 이 분위기와, 살짝 비슷한 감정을 느낀적이 있었기에 점장은 전무를 이해할수 있었습니다.
"... 더 자세히 말해주시겠어요?"
"그래, 우선 나는.. 아이돌들을 위해 행동을 하고 있다 생각했다. 모든 행동이 프로덕션을 위해서라고 생각했지만, 아이돌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나를 꺼리고, 무서워한다."
"이유가.. 있을것같은 이야기네요."
그 말을 들은 전무는, 안타깝고 떨떠름 하다는 얼굴로 점장을 바라보며 말을 이어나갔습니다.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간다면 안전하게 성공한다. 나는 이게 최선이라고 생각하는데.... 몇몇 아이돌들과 프로듀서들은 위험을 감수하고 실험적인 프로젝트를 하고 싶어하는것이 이 문제의 주요 쟁점이야."
".... 솔직히 말하자면, 전에 부모님들이 경영하실때 온 아이돌분들에게서 이야기는 충분히 들었어요."
아이는 그렇게 말하고, 일그러진 미소를 지으며 말을 이어나갔습니다. 전무는 다른 사람과는 다르게, 그런 점장을 담담하게 바라보며 점장의 말을 경청했습니다.
"우선, 당신의 방식은 개성과 능력을 중시하는 346 프로덕션의 방식보다는... 그래요. 765 프로덕션의 방식에 가깝습니다."
"호오?"
"346 프로덕션에는 개성을 중요시 하는 아이돌이 많아요. 전무님의 방식대로만 몰고나갔으면... 아이돌의 절반정도는 떨어져 나갔겠죠."
사건의 중요성을 알아차린 전무는, 자신이 전에 했었던 일을 조금 후회했습니다. 그 죄책감에 취해
에스프레소의 쓴맛조차 눈치채지 못한 전무는, 에스프레소를 원샷했습니다.
"그럼. 이만 가보도록 하겠다."
"잠시만요."
점장은 카운터 밑의 서랍에서 아기 주먹만한 머핀을 여러개 거내, 큰 책가방에 가득 담아주었다.
"...뭐지."
"아이돌분들에게 나눠드려주세요!"
"...."
손님은 아무말 없이 나갔습니다. 비록 점장 자신은 그의 이름조차 알지 못하지만, 그래도 좋은 인연이였습니다. 그 인연을 소중히 여기며, 카페는 오늘도 여러 손님들을 받아들입니다. 참... 다양한 손님들을요.
야! 커피. 돈? 없어. 뭐 돈을 내라고? 니.. 내 누군지 아나? 으잉?! 내가 이 쉐꺄 느그 사장이랑 임마!! 으잉?! 내가 인마 느그 사장이랑 인마! 어저께도! 같이 밥 묵고 으! 싸우나도 같이 가고 으! 마 다했어! 이 놈이 말이야... 머리에 피도 안 마른 놈이 어디서!! 사장한테 전화해! 그 김 사장이 전화한다고 말해! 니 뒤졌어! 어디서 나한테! 빨리 전화해!
이번에 들어온 손님은, 감자튀김을 손에 들고있는 학생이였습니다. 이 카페에 자주 오는, 흔하게 볼수있었던 손님이였지만, 점장이 이 가게를 인수받기 전에 이 손님에게 자주 들었었던 주문이 하나 있었습니다.
"톨 소이 엑스트라 칩 엑스트라 휘핑 초코소스 카라멜 프라푸치노 주세요!"
"...?"
처음 점장의 부모님이 이 손님을 맞이했을때에는, 카페를 엿먹이려는 첩자인줄 알 정도로 주문이 복잡했었습니다. 하지만, 점점 이 주문이 익숙해지고, 부모님의 실력이 늘어나자 손님도, 꼬마 점장의 부모님도 서로 볼때마다 웃음과 함께 안부를 묻는 사이가 되었습니다. .... 하지만 그것도 옛날 이야기. 지금은 자신 혼자였습니다.
"네에....."
꼬마 점장은 사형대에 올라가는 심정으로, 곗나한뒤 벨을 건내주었습니다. 감자튀김을 들고있던 소녀는 하나씩 감자튀김을 입속에 넣으며, 신난다는듯 콧노래를 부르며 자리에 앉았습니다. 그리고 그때, 악질인 손님들이 들이닥쳤습니다.
"야, 커피."
"...... 어느 커피로 하시겠어요?"
갑자기 들이닥친 아줌마 손님들을보아도 표정하나 일그러트리지 않고, 점장은 웃으면서 손님을 응대했습니다. 손님과 서비스 제공자로서의 기본적인 예의를 지키기 위해서. 하지만, 그 손님들은 무참히 예의를 깨부쉈습니다.
"니가 알아서 내와."
"......... 네, 그럼 아메리카노로 주문 받겠습니다. 5000×10. 50000원 되겠습니다, 손님."
"돈? 없어. 돈을 내라고? 니.. 내 누군지 아나? 으잉?! 내가 이 쉐꺄, 느그 사장이랑 임마!! 으잉?! 내가 인마 느그 사장이랑 인마! 어저께도! 같이 밥 묵고 으! 싸우나도 같이 가고 으! 마 다했어! "
"........."
점장은 웃음을 잃지 않았습니다. 에초에 감정이 담긴 웃음은 아니였지만요. 점장은 이 사기꾼을 어떻게 대처해야할지 머리속에서 대처법을 찾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늘 악당이 그렇듯, 시간을 주지 않았습니다.
"이 놈이 말이야... 머리에 피도 안 마른 놈이 어디서!! 사장한테 전화해! 그 김 사장이 전화한다고 말해! 니 뒤졌어! 어디서 나한테! 빨리 전화해!"
"... 실례지만, 제가 점장입니다."
"어디서 되도않는 구라를 까고있어?!"
솔직히, 꼬마 점장 자신의 모습을 지금 다른사람이 본다면 자신이 점장이라고 생각할 사람이 한명도 없는것이 느껴졌기에, 살짝 씁쓸해했다. 그러던 와중, 한 20대 중반쯤 되보이는 여성 손님이 자신에게 다가왔다.
"저기요!!!"
카페를 뒤흔드는 거대한 소리에, 자신이 사장의 친구라고 주장하는 손님은 잠시 옆으로 물러났습니다. 점장은 그에 다행이라고 생각하지는 못했습니다. 다음에 어떤 일이 생길지 알것같았기에.
"카운터에서 저 힐끔 쳐다봤죠? 이것도 성추행이거든요? 여기 사장님 어디있어요!"
".......?"
상상도 못한 정체.. 아니, 상상도 못한 말에 점장은 웃는 표정을 잃어버리고, 무표정으로 일관하기 시작했습니다. 그에 더 기세등등해진 여성 손님은, 더 막무가내로 난리를 피우기 시작했습니다.
"몰카 찍은거 같으니까 지금 당장 핸드폰 줘봐요!"
"없습니다."
"거짓말 말고 빨리 내놔요!"
"저는 휴대폰을 쓰지 않습니다, 고객님."
이제 그 손님은 더 화를 내며,주변에 큰 샤우팅을 지른뒤 점장의 팔을 잡고 소리를 질러댔습니다.
"흐음.. 잠시 후배랑 느긋한 시간좀 지내려고 카페에 왔는데..."
"이꼴이네요. 누님?"
이 상황을 느긋하게 지켜보던 346 프로덕션 소속 아이돌, 사나에와 315 프로덕션의 손님, 히데오는 이 상황이 재미있다는듯 자리에서 일어나 진상 손님 두명에게 다가갔습니다.
"자, 거기까지."
사나에는 수갑을 손가락으로 돌리며, 웃음을 지었습니다. 자신이 분노를 조절하지 못하는것처럼 행동하던 진상손님들은, 공권력은 무서워했기에 허리를 굽혀 사과하며, 허둥지둥 자리에 있던 자신들의 짐을 챙겨 도망갔습니다. 사나에와 히데오는 이제 경찰이 아니였기에 더 막을수도 없었습니다.
"... 막아주지 못해서 미안해 , 꼬마야."
"......"
점장은 말없이 얼굴에서 커피를 흘러내리며 서있었습니다. 그런 점장에게, 한 손님이 다가왔습니다. 점장보다 더 조그마한, 한 아이가요.
"후에에..... 왜... 가만히 있었던거야....?"
"... 나는 싸우기 싫어."
"그치만... 안싸우면 이런 일이 계속 생길텐데?"
".... 그래도 나는 평화로운 길로 가고싶어."
"후훗."
그 아이 손님은 살짝 웃으면서, 어디론가 사라졌습니다. 점장이 아이 손님이 사라진것을 눈치 챈것은 한참 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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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끌벅적한 아침시간이 지나고, 이제 아침시간과 점심시간 사이의, 한산한 시간이 시작되었습니다. 이 시간을 놓칠수 없다는듯, 점장은 옷을 깨끗한것으로 갈아입은뒤 재료를 추가적으로 꺼내놓았습니다.
하지만 역시, '톨 소이 엑스트라 칩 엑스트라 휘핑 초코소스 카라멜 프라푸치노'를 시키고 감자튀김을 들고있었던 그 손님이 카운터에 다시 한번 다가와, 주문을 시작했습니다.
"톨 라이트 핫 올 밀크 클래식 라이트 라이트 휘핑 잉글래쉬 브랙퍼스트 라떼 차갑게요!"
"..........."
그렇습니다. 점장은 이젠 단념하며 우선 딸기 음식들을 위해 딸기들을 잔쯕 꺼내고, 이 이름이 더럽게 긴 음료의 재료도 꺼내놓았습니다.
"하하하...."
하지만, 가장 먼저 주문이 들어온 딸기 파르페 조차 만들지 못한 상황이였습니다. 점장은 컵의 제일 아래에 생크림을, 그리고 과자. 바닐라 아이스크림, 그리고 다시 생크림. 그 위에는 딸기 아이스크림과 딸기 네조각, 과자 약간으로 수놓았습니다.
"헤헤..."
점장도 결국은 아이였기에, 해맑게 웃으며 다음으로 주문받은 딸기요리들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우선 딸기 케이크는 만들때 쓰는 폭신한 빵을 놓은뒤, 살짝 빵을 저며 딸기와 생크림을 속에 충전해 넣었습니다. 그뒤 딸기맛 장식을 올려 딸기 케이크도 마무리를 한뒤, 딸기 주스와 딸기 쉐이크를 만들면 푸른 옷의 꼬마 손님의 주문은 끝이 나는것 이였습니다.
"♬♩♬"
제일 힘든 파르페가 끝나자, 점장의 손놀림이 빨라졌습니다. 우선 컵에 살얼음과 우유와 설탕을 섞고, 딸기를 갈아넣었습니다. 그뒤 한번 더 믹서기에 갈아 넣어 손님이 먹기 쉽게 셰이크를 곱게 만들어, 이제 주스만 남았습니다. 하지만, 얼어가는 손을 잠시 쉬게 할수는 없었습니다.
".........."
".........."
멀리서, 자신을 지켜보는 한 손님의 눈빛이 보였습니다. 딸기를 갈망하는 눈빛을 느끼자, 점장은 빠르게 딸기를 갈아넣고 설탕을 아주 약간 넣은뒤 주스를 완성하고 진동벨을 울렸습니다.
"♬"
점장은 손님이 새침하게 웃는 모습을 잠시동안 바라본뒤, 다시 일을 시작했습니다.
"............ 아.. 힘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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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죠 카렌 고객님,음료 나왔습니다."
웃으면서 손님을 맞이한 점장은, 잠시 의자에 쓰러지듯이 앉아 휴식을 취했습니다. 곧 자신을 도우러 올 점원이 올것이기에, 점장은 나나를 기다리며 눈을 감고 공상에 빠져들었습니다. 그때, 핸드폰의 화면이 잠시 켜지고 메세지가 왔었던것은, 무음모드였기에 점장은 눈치채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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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진상러시 시작!
아리스를 발견한 나머지 L.M.B.G맴버들
마침 레슨이 끝난후에 돌아가는길에 아리스가 카운터에 따지는걸 발견후 아리스를 말리고 다같이 주문후 자리를 차지하는데 주문한게 얼마 시간이 안지나서 주문한게 느리게 나온다고 아리스 포함 다같이 따진다
(매뉴는 알아서 단체손님이니 최소 2가지 이상 음식이나 음료수로 부탁드립니다)
69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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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밝아오자, 점장은 일찍 출근해 개업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유링한 종업원은 지금쯤 연습을 하고있을 시간이기에, 자신이 먼저 나오는것은 기본이였습니다. 그라인더를 정비하고, 새로 들여온 제빙기를 설치했습니다. 그러던 와중, 누군가가 들어왔습니다.
"존나게 심심한거에요...."
어느 입이 거친 아이가, 카페에 들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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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까지. 할행동을 적고 굴려주세요. 중간값 사용. 값이 낮으면 평판이 떨어집니다.
점장은 웃으면서 아이에게 인사를 하자, 아이는 불안하고, 외로운 감정이 보는 사람의 심장에 박힐정도의 표정을 지으며 힘들어했습니다
".... 존나게 외로운거에요..."
"그 기분... 저도 알죠."
"아는거에여?"
입이 거친, 인형옷을 입은 아이는 이해한다는듯한 반응을 듣자, 얼굴에서 약간의 희망을 보였습니다. 아주 조그마한 희망이지만, 그 희망을 키운다면... 이 아이는 다시 원래의 모습을 되찾을수도 있어보였습니다.
"그럼요. 제 경우에는.... 아, 일단 음료먼저 드릴게요. 싫어하시는 음료는 없으시죠?"
"존나게 달달한게 좋은거에여...."
"..."
꼬마 점장은 잠시 머리를 굴린뒤, 이 손님을 위한 임시 매뉴를 즉석에서 짜냈다.
"꿀을 넣고.... 딸기. 키위. 바나나. 설탕 약간.얼음에다... 우유를 바탕으로."
"뭔 말을 지껄이는 건가여?
인형옷을 입은 아이의 말을 들은듯,못들은듯, 꼬마 점장은 재료를 꺼내 다듬고 바로 갈아서 스무디를 만들어냈습니다.
"자, 여기. 당신만을 위해 만든 달콤한 스무디에요."
"돈이..."
"그런건 필요 없어요. 필요한건. 당신의 마음속을 채우는게 필요할뿐이에요."
점장은 그렇게 말하고, 인형옷을 입은 아이를 자리에 앉힌뒤 카운터에 기대서 이야기를 시작했습니다.
"제 경우에는.. 부모님도, 친구도, 선생님도... 모두 믿을수 없었어요. 배신... 거짓말... 그리고 여러 부정적인 일들로 얼룩졌죠. 하지만, 혼자서 살아남기는 너무 힘들어요. 저같은 신세의 사람들을 모아서, 같이 이야기를 하다보면.. 서로의 마음이 채워져요. 당신은 어떠신가요?"
인형옷을 입은 아이는 자리에서 일어나고 컵을 잠시 내려놓은뒤, 점장을 안아주었습니다. 점장이 느끼기에는, 이 아이의 온기는 말그대로 악의가 숨겨져있지 않은 순수한 온기였습니다.
"......... 고마워요. 이름모를 아이분."
"저는 이치하라 니나인거에여."
"이치하라씨. 정말.. 고마워요. 원하시는대로.. 푹 쉬시다 가세요."
점장은 눈물을 흘리면서도. 웃음을 지었습니다. 니나를 슬프게 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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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까지, 다음손님과 주문한것을 적고 굴려주세요. 중간값 사용.
톨소이 엑스트라 칩 엑스트라 휘핑 초코소스 카라멜 프라푸치노
커피. 블랙..... 설탕.... 많이...
커스타드 크림 슈크림 하나, 핫 밀크
".........."
난데없는 자신감이 넘치는 멘트에, 점장은 입구쪽을 바라보았습니다. 입구에는 문을 열고 기세 넘치게 들어온 연보라색 머리의 소녀가 있었습니다.
"..... 안녕하세요."
"아.. 안녕하세요!"
무뚝뚝한 반응에 당황한듯한 연보라색 머리카락의 소녀는, 카운터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우음....커스타드 크림 슈크림 하나랑... 핫 밀크! 이렇게 주세요!"
"네, 조금만 기다려 주세요?"
아이는 그렇게 말하며, 우유를 데우고 미리 집에서 만들어놓은 슈크림을 살짝 데우기 시작했다. 정통 방식으로 만든 슈크림이였기에 아주 얇은 막을 손상시키지 않도록 조심히 집어서 전자레인지 안에 넣었다.
"흐응.... 맛있어 보이네요?"
"음... 어렵게 만드는데다가, 먹기도 힘들죠. 하지만 맛은 보장할수 있어요."
그렇게 말하며, 점장은 싱긋 웃음을 지었다. 반쯤 얼이 나간 웃음이였지만 나름 볼만한 미소였다.
"자... 그건 그렇고, 우리 소녀분은 무슨 고민이 있으실까..."
"........"
소녀의 얼굴이 순간 경직되었다. 금방 다시 미소를 지었지만, 분명히 자신이 지은 미소처럼 부자연스러운 미소였다.
".... 표정을 억지로 숨기는건 좋지 않아요."
점장은 그렇게 말한뒤, 자신보다 더 조그만 눈앞의 소녀에게 위안을 줄 하얀 가루를 건냈습니다.
"자.. 이걸 들이마시면 기분이 좋아질거에요."
"네?"
소녀는 갑자기 정색하고, 공포에 질린뒤 구석으로 숨어 누군가에게 전화를 하려 했습니다. 그런 소녀를 점장은 겨우 말려, 다시 카운처 앞으로 데려왔습니다.
"어우... 농담도 못하게 하시네. "
"귀여운 저에게 장난치면 못써요!"
"....."
"귀엽.... 저는... 귀엽다고..... 말하는데... 왜..."
눈앞의 소녀는 눈물을 흘리면서, 다리에 힘이 풀린듯 그 자리에 주저앉았습니다. 점장은 그런 소녀를 바라보며 씁쓸한듯 슬픈 표정을 지었습니다.
"..... 저런."
"뭘 해야... 제가 뭘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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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까지. 건낼 말을 적고 굴려주세요. 중간값을 사용합니다.
힘든 일이 있었던 모양이라고,자세히 말해줄 수 있겠냐고 묻는다
그 말에, 소녀는 흘리던 눈물이 조금 줄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눈물을 흘리고 있었던것은 마찬가지 였습니다. 슬퍼하는 아이의 앞에, 점장이 다가가 눈물을 휴지로 닦아주었습니다.
"자.... 우선 앉아서, 같이 이야기 해봐요."
둘은 같이 의자에 앉아, 자세한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했습니다. 소녀는 그동안 당했던것이 한번에 터져나온것이 한눈에 보일정도였습니다.
".... 자.. 그럼, 우선 지금까지 당해왔던 일을 하나씩 말해주세요."
"스카이 다이빙을 시켰었고... 계속 일도 꼬이고....놀이기구를 타다가 물벼락도 맞고... 치히로씨가 절 택배로 부치려고 하기도 했었고... 6번 시합해서 겨우 한번 이기고.... 어떤 안티 팬분들은 저만 보면 배를 때리고싶다고 하시더라고요... 귀여운 저를.... 왜..?"
자세하게 설명해준덕에, 무슨일이 있었는지 쓸데없을정도로 자세하게 알게된 점장은 무뚝뚝하게 전자레인지에서 슈크림을 꺼내고, 데워놓았던 우유를 가져다주었다.
"자, 일단 드시면서 이야기하세요."
"가..감샤합니댜아....."
그런 소녀와 사장에게 니나가 호기심을 가졌지만, 호기심에서 그쳤기에 이야기에 방해가 되지는 않았습니다.
"어쨌든...가끔은 여기 와서 쉬는것도 좋아요. 천천히 일을 해결해 나가시다가, 안되면 저에게 도움을 요청하시면 어느정도는 도와드릴수 있어요. 아, 그리고 귀여우신 소녀분, 이름을 알수 있을까요?"
소녀의 장단에 맞춰서, 점장은 소녀의 이름을 물어보았습니다. 소녀는 슈크림을 다 뜯어먹고, 거의 다마셔가는 우유를 다 마신뒤 이름을 말해주었답니다.
"귀여운 저의 이름은 코시미즈 사치코 랍니다♬"
"좋은 이름이네요."
"그럼 귀여운 저는 할일이 많아서 이만!"
그렇게 말하며, 사치코는 웃음을 지으며 나갔습니다. 점장의 목표는 모든 사람들이 이 카페에서 웃으면서 나가는 것이였습니다. ... 지금처럼 자신 혼자서는 힘든 일이지만, 나중에 오게될 종업원이 온다면 가능한 이야기였습니다. 니나도 프로덕션으로 돌아가고 아침시간이 되자, 여러 손님들이 몰려왔습니다. 커피 원두를 잔뜩 갈아내 에스프레소를 만들고, 카페 모카도 만들어서 바로바로 손님들에게 전해주었습니다. 그런 시간이 2시간쯤 지나서야, 조금 일이 줄어들었습니다.. ... 하지만,카페는 여전히 거의 가득 차 있었습니다. 그러던 와중, 살짝 "특별한"손님이 도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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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까지, 다음손님과 주문한것을 적고 굴려주세요. 중간값 사용.
톨 소이 엑스트라 칩 엑스트라 휘핑 초코소스 카라멜 프라푸치노
"안녕하세요!"
"..... 뭐지. 너같은 꼬마가 왜 카운터에 있나."
"네?"
"전에는... 부부가 같이 일을... 아, 그렇군."
금방 이 상황을 이해한 손님의 미소를 마주하며, 점장은 주문을 받았습니다.
"우선.. 에스프레소 한잔."
"에스프레소는 상당히 쓴데.. 괜찮으시겠어요?"
그 말에, 정장을 입은 손님은 다정한 옷음을 지으며 말했습니다.
"괜찮다. 이미 충분히 익숙해 졌어."
점장은 그 말을 듣자마자 원두를 곱게 갈아낸뒤,고압의 물을 투과시켜 에스프레소를 금방 추출하고 에스프레소를 데미타스잔에 담은뒤, 손님에게 전해드렸습니다. 이번 손님도 근심거리가 있는듯, 씁쓸한 표정이였습니다.
"... 무슨 걱정이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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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까지, 전무의 고민을 적고 굴려주세요,주사위값이 높을수록 고민이 커집니다.
"... 한눈에 봐도 알것같긴 해요."
점장은 특유의 직설적인 화법을 사용하며, 주위를 둘러보았습니다. 다들 자신들의 상사인듯한 눈앞의 손님을 꺼리는 분위기가 노골적으로 보였습니다. 지금 이 분위기와, 살짝 비슷한 감정을 느낀적이 있었기에 점장은 전무를 이해할수 있었습니다.
"... 더 자세히 말해주시겠어요?"
"그래, 우선 나는.. 아이돌들을 위해 행동을 하고 있다 생각했다. 모든 행동이 프로덕션을 위해서라고 생각했지만, 아이돌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나를 꺼리고, 무서워한다."
"이유가.. 있을것같은 이야기네요."
그 말을 들은 전무는, 안타깝고 떨떠름 하다는 얼굴로 점장을 바라보며 말을 이어나갔습니다.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간다면 안전하게 성공한다. 나는 이게 최선이라고 생각하는데.... 몇몇 아이돌들과 프로듀서들은 위험을 감수하고 실험적인 프로젝트를 하고 싶어하는것이 이 문제의 주요 쟁점이야."
".... 솔직히 말하자면, 전에 부모님들이 경영하실때 온 아이돌분들에게서 이야기는 충분히 들었어요."
아이는 그렇게 말하고, 일그러진 미소를 지으며 말을 이어나갔습니다. 전무는 다른 사람과는 다르게, 그런 점장을 담담하게 바라보며 점장의 말을 경청했습니다.
"우선, 당신의 방식은 개성과 능력을 중시하는 346 프로덕션의 방식보다는... 그래요. 765 프로덕션의 방식에 가깝습니다."
"호오?"
"346 프로덕션에는 개성을 중요시 하는 아이돌이 많아요. 전무님의 방식대로만 몰고나갔으면... 아이돌의 절반정도는 떨어져 나갔겠죠."
사건의 중요성을 알아차린 전무는, 자신이 전에 했었던 일을 조금 후회했습니다. 그 죄책감에 취해
에스프레소의 쓴맛조차 눈치채지 못한 전무는, 에스프레소를 원샷했습니다.
"그럼. 이만 가보도록 하겠다."
"잠시만요."
점장은 카운터 밑의 서랍에서 아기 주먹만한 머핀을 여러개 거내, 큰 책가방에 가득 담아주었다.
"...뭐지."
"아이돌분들에게 나눠드려주세요!"
"...."
손님은 아무말 없이 나갔습니다. 비록 점장 자신은 그의 이름조차 알지 못하지만, 그래도 좋은 인연이였습니다. 그 인연을 소중히 여기며, 카페는 오늘도 여러 손님들을 받아들입니다. 참... 다양한 손님들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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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까지. 나온 진상의 종류를 적고 굴려주세요. 주사위가 낮을수록 "재미있게"될겁니다.
톨 소이 엑스트라 칩 엑스트라 휘핑 초코소스 카라멜 프라푸치노
이것도 성추행이거든요?
여기 사장님 어디있어요!
몰카 찍은거 같으니까 지금 당장 핸드폰 줘봐요!
여기 성추행범 있으니까 경찰불러요!
부르라고! 여기 범죄자가 있다구요!
(카운터를 향해 뜨거운커피를 뿌리고 물건들 던지고있다)
"톨 소이 엑스트라 칩 엑스트라 휘핑 초코소스 카라멜 프라푸치노 주세요!"
"...?"
처음 점장의 부모님이 이 손님을 맞이했을때에는, 카페를 엿먹이려는 첩자인줄 알 정도로 주문이 복잡했었습니다. 하지만, 점점 이 주문이 익숙해지고, 부모님의 실력이 늘어나자 손님도, 꼬마 점장의 부모님도 서로 볼때마다 웃음과 함께 안부를 묻는 사이가 되었습니다. .... 하지만 그것도 옛날 이야기. 지금은 자신 혼자였습니다.
"네에....."
꼬마 점장은 사형대에 올라가는 심정으로, 곗나한뒤 벨을 건내주었습니다. 감자튀김을 들고있던 소녀는 하나씩 감자튀김을 입속에 넣으며, 신난다는듯 콧노래를 부르며 자리에 앉았습니다. 그리고 그때, 악질인 손님들이 들이닥쳤습니다.
"야, 커피."
"...... 어느 커피로 하시겠어요?"
갑자기 들이닥친 아줌마 손님들을보아도 표정하나 일그러트리지 않고, 점장은 웃으면서 손님을 응대했습니다. 손님과 서비스 제공자로서의 기본적인 예의를 지키기 위해서. 하지만, 그 손님들은 무참히 예의를 깨부쉈습니다.
"니가 알아서 내와."
"......... 네, 그럼 아메리카노로 주문 받겠습니다. 5000×10. 50000원 되겠습니다, 손님."
"돈? 없어. 돈을 내라고? 니.. 내 누군지 아나? 으잉?! 내가 이 쉐꺄, 느그 사장이랑 임마!! 으잉?! 내가 인마 느그 사장이랑 인마! 어저께도! 같이 밥 묵고 으! 싸우나도 같이 가고 으! 마 다했어! "
"........."
점장은 웃음을 잃지 않았습니다. 에초에 감정이 담긴 웃음은 아니였지만요. 점장은 이 사기꾼을 어떻게 대처해야할지 머리속에서 대처법을 찾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늘 악당이 그렇듯, 시간을 주지 않았습니다.
"이 놈이 말이야... 머리에 피도 안 마른 놈이 어디서!! 사장한테 전화해! 그 김 사장이 전화한다고 말해! 니 뒤졌어! 어디서 나한테! 빨리 전화해!"
"... 실례지만, 제가 점장입니다."
"어디서 되도않는 구라를 까고있어?!"
솔직히, 꼬마 점장 자신의 모습을 지금 다른사람이 본다면 자신이 점장이라고 생각할 사람이 한명도 없는것이 느껴졌기에, 살짝 씁쓸해했다. 그러던 와중, 한 20대 중반쯤 되보이는 여성 손님이 자신에게 다가왔다.
"저기요!!!"
카페를 뒤흔드는 거대한 소리에, 자신이 사장의 친구라고 주장하는 손님은 잠시 옆으로 물러났습니다. 점장은 그에 다행이라고 생각하지는 못했습니다. 다음에 어떤 일이 생길지 알것같았기에.
"카운터에서 저 힐끔 쳐다봤죠? 이것도 성추행이거든요? 여기 사장님 어디있어요!"
".......?"
상상도 못한 정체.. 아니, 상상도 못한 말에 점장은 웃는 표정을 잃어버리고, 무표정으로 일관하기 시작했습니다. 그에 더 기세등등해진 여성 손님은, 더 막무가내로 난리를 피우기 시작했습니다.
"몰카 찍은거 같으니까 지금 당장 핸드폰 줘봐요!"
"없습니다."
"거짓말 말고 빨리 내놔요!"
"저는 휴대폰을 쓰지 않습니다, 고객님."
이제 그 손님은 더 화를 내며,주변에 큰 샤우팅을 지른뒤 점장의 팔을 잡고 소리를 질러댔습니다.
"여기 성추행범 있으니까 경찰불러요! 부르라고! 여기 범죄자가 있다구요!"
".......!!!"
점장은 손님이 뿌린 뜨거운 커피와, 카운터에 놓아둔 물건에 직격타를 맞았습니다. 게다가, 설상가상으로 누군가가 경찰에 신고까지 한상황이였습니다. 꼬마 점장은, 이 상황에서 아무것도 할수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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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까지, 이 상황을 해결하러온 사람 세명을 적고 굴려주세요. 주사위값이 높을수록 진상들을 잘 처리합니다.
"이꼴이네요. 누님?"
이 상황을 느긋하게 지켜보던 346 프로덕션 소속 아이돌, 사나에와 315 프로덕션의 손님, 히데오는 이 상황이 재미있다는듯 자리에서 일어나 진상 손님 두명에게 다가갔습니다.
"자, 거기까지."
사나에는 수갑을 손가락으로 돌리며, 웃음을 지었습니다. 자신이 분노를 조절하지 못하는것처럼 행동하던 진상손님들은, 공권력은 무서워했기에 허리를 굽혀 사과하며, 허둥지둥 자리에 있던 자신들의 짐을 챙겨 도망갔습니다. 사나에와 히데오는 이제 경찰이 아니였기에 더 막을수도 없었습니다.
"... 막아주지 못해서 미안해 , 꼬마야."
"......"
점장은 말없이 얼굴에서 커피를 흘러내리며 서있었습니다. 그런 점장에게, 한 손님이 다가왔습니다. 점장보다 더 조그마한, 한 아이가요.
"후에에..... 왜... 가만히 있었던거야....?"
"... 나는 싸우기 싫어."
"그치만... 안싸우면 이런 일이 계속 생길텐데?"
".... 그래도 나는 평화로운 길로 가고싶어."
"후훗."
그 아이 손님은 살짝 웃으면서, 어디론가 사라졌습니다. 점장이 아이 손님이 사라진것을 눈치 챈것은 한참 뒤였습니다.
.
.
.
시끌벅적한 아침시간이 지나고, 이제 아침시간과 점심시간 사이의, 한산한 시간이 시작되었습니다. 이 시간을 놓칠수 없다는듯, 점장은 옷을 깨끗한것으로 갈아입은뒤 재료를 추가적으로 꺼내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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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까지. 다음손님과 주문을 적고 굴려주세요. 중간값을 사용합니다.
톨 라이트 핫 올 밀크 클래식 라이트 라이트 휘핑 잉글래쉬 브랙퍼스트 라떼
이번에 들어온 손님은, 파란색 옷을 입은 장발의 어린 소녀였습니다.
"딸기 파르페랑...."
"....."
잠시, 점장의 표정이 일그러지다못해 절망에 빠졌습니다. 일반적인 커피와는 달리 이름처럼 "완벽한"방식으로 만들려면 만드는것이 훨씬 복잡할뿐더러, 시간이 엄청나게 오래걸려 주문이 계속 밀릴수 있기 때문이였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시작에 불과했습니다.
"딸기 조각케이크랑, 딸기 생과일 주스랑, 딸기 쉐이크 주세요."
"... 하하."
얼이 나간 점장은, 계산을 한뒤 일분정도 자리에 멍하니 서있었습니다. 이 많은 주문들을 소화해낼 자신의 미래가 막막했기 때문이였습니다.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핳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우선 생크림과 아이스크림, 과일,과자와 시럽들을 냉장고에서 꺼낸뒤 천천히 파르페 컵에 담기 시작했습니다. 다행히 추가적으로 들어오는 손님은.. 없었으면 좋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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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까지. 다음손님과 주문을 적고 굴려주세요. 중간값을 사용합니다.(의도한or의도치 않은 진상짓 가능)
무지방 우유 아이스초콜릿 14개
톨 라이트 핫 올 밀크 클래식 라이트 라이트 휘핑 잉글래쉬 브랙퍼스트 라떼 를 차갑게 해달라고 한다
스마일
"톨 라이트 핫 올 밀크 클래식 라이트 라이트 휘핑 잉글래쉬 브랙퍼스트 라떼 차갑게요!"
"..........."
그렇습니다. 점장은 이젠 단념하며 우선 딸기 음식들을 위해 딸기들을 잔쯕 꺼내고, 이 이름이 더럽게 긴 음료의 재료도 꺼내놓았습니다.
"하하하...."
하지만, 가장 먼저 주문이 들어온 딸기 파르페 조차 만들지 못한 상황이였습니다. 점장은 컵의 제일 아래에 생크림을, 그리고 과자. 바닐라 아이스크림, 그리고 다시 생크림. 그 위에는 딸기 아이스크림과 딸기 네조각, 과자 약간으로 수놓았습니다.
"헤헤..."
점장도 결국은 아이였기에, 해맑게 웃으며 다음으로 주문받은 딸기요리들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우선 딸기 케이크는 만들때 쓰는 폭신한 빵을 놓은뒤, 살짝 빵을 저며 딸기와 생크림을 속에 충전해 넣었습니다. 그뒤 딸기맛 장식을 올려 딸기 케이크도 마무리를 한뒤, 딸기 주스와 딸기 쉐이크를 만들면 푸른 옷의 꼬마 손님의 주문은 끝이 나는것 이였습니다.
"♬♩♬"
제일 힘든 파르페가 끝나자, 점장의 손놀림이 빨라졌습니다. 우선 컵에 살얼음과 우유와 설탕을 섞고, 딸기를 갈아넣었습니다. 그뒤 한번 더 믹서기에 갈아 넣어 손님이 먹기 쉽게 셰이크를 곱게 만들어, 이제 주스만 남았습니다. 하지만, 얼어가는 손을 잠시 쉬게 할수는 없었습니다.
".........."
".........."
멀리서, 자신을 지켜보는 한 손님의 눈빛이 보였습니다. 딸기를 갈망하는 눈빛을 느끼자, 점장은 빠르게 딸기를 갈아넣고 설탕을 아주 약간 넣은뒤 주스를 완성하고 진동벨을 울렸습니다.
"♬"
점장은 손님이 새침하게 웃는 모습을 잠시동안 바라본뒤, 다시 일을 시작했습니다.
"............ 아.. 힘들어...."
.
.
.
"호죠 카렌 고객님,음료 나왔습니다."
웃으면서 손님을 맞이한 점장은, 잠시 의자에 쓰러지듯이 앉아 휴식을 취했습니다. 곧 자신을 도우러 올 점원이 올것이기에, 점장은 나나를 기다리며 눈을 감고 공상에 빠져들었습니다. 그때, 핸드폰의 화면이 잠시 켜지고 메세지가 왔었던것은, 무음모드였기에 점장은 눈치채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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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진상러시 시작!
+3까지. 나온 진상의 종류를 적고 굴려주세요. 주사위가 낮을수록 "재미있게"될겁니다.
이 딸기는 뭔가요! 이렇게 맛없는 딸기는 처음이에요! 환불해주시거나 다시 만들어 주세요!
마침 레슨이 끝난후에 돌아가는길에 아리스가 카운터에 따지는걸 발견후 아리스를 말리고 다같이 주문후 자리를 차지하는데 주문한게 얼마 시간이 안지나서 주문한게 느리게 나온다고 아리스 포함 다같이 따진다
(매뉴는 알아서 단체손님이니 최소 2가지 이상 음식이나 음료수로 부탁드립니다)
"이 딸기는 뭔가요! 이렇게 맛없는 딸기는 처음이에요! 다시 만들어주세요!"
"네.. 죄송합니다..."
나름대로 맛있게 만들었다고 생각한 점장은, 눈물이 조금씩 나오는것을 감추고 다시 파르페를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아리스는, 뒤에서 계속 쫑알대며 말로 점장의 머리속을 해집고 있었습니다.
"이런 딸기는 생전 먹어본적이 없는 맛이에요! 너무 푸석거려서 간디가 신는 신발 꼬라지잖아요!솔직히 말해서, 대부분의 고객들은 당신의 면전에서 불평하는 걸 좋아하지 않아요. 단지 다시는 이 식당에 안 올 뿐이죠. 고객들은 그렇게 자신의 의견을 표출하는 거에요."
어느 한 독설가의 말을 인용하며, 계속 공격하고 있는 아리스의 옆에 어느새에 아이들이 몰려들었습니다.
"더하면 존나게 패버릴거에여."
인형옷을 입은 아이, 니나가 다시 손님들을 이끌고 돌아왔습니다.
"... 무슨일인가요."
"미리아도 파르페 먹을래~!"
".............."
"....... 니나가.. 소개해줘서...."
"저를요?"
당황한 꼬마 점장은 카운터에서 잠시 나와, 어정쩡한 웃음을 지었습니다.
"........고민.. 해결해 줘서..... 고마웠...다고...."
"아."
"그래서, 주문은 언제 받을건데?"
호피무늬같은 옷을 입은 아이가 짜증을 내며 유키미를 뒤쪽으로 잡아 당겼습니다.
"네, 단체 손님이시니.. 일단 종이를 드릴게요. 여기 어른분은.. 안계신가요?"
"저 어른이에요!"
그 말을 하며, 키가 점장보다 조금 더 큰 사람이 군중속에서 나타났습니다.
"... 여기에 매뉴 적어주시면 된답니다?"
"네!"
.
.
.
시간이 약 10분쯤 지나고, 아이돌들의 회의 끝에 드디어 주문이 끝났습니다. 주문은... 처참했습니다.
'망고 스무디 2개,망고 파르페 20개, 과일 생크림 케이크 2개, 아이스크림 종류별로 하프갤런 사이즈포장,키위 스무디 3개, 에스프레소 한잔, 카푸치노 두잔.'
"............"
맨탈이 나간 점장은 재료부터 확인햤습니다. 다행히 재료는 많이 있었지만, 혼자서는 일손이 부족했습니다. 그때, 카운터 안쪽으로 누군가가 들어왔습니다.
"저기요,"
"........?네??"
갑작스럽게 카운터 안으로 들이닥친 '건장한' 남성 손님 때문에, 점장은 움츠러들었습니다.
"저 파워블로거인데, 커피랑 음식좀 주실수 있으신가요?"
이런 부류를 많이 봐온 점장은, 잠시 눈물을 가리기 위해 흰색의 윌리엄 샤트너가면을 쓰고, 잠시 생각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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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까지, 해결책을 적고 굴려주세요. 중간값 사용. 값이 높을수록 해결책이 효과적입니다.
손님을 잠시 무시하고, 점장은 전화를 걸어 경찰을 호출했습니다. 손님은 어처구니가 없다는듯, 아이를 건드리기 시작했습니다.
.
.
.
"신고 받고 왔습니다."
"아, 오셨네요."
"잠깐... 너 영옥이 아녀?"
"순칠이니?"
서로 알고있다는듯한 낌새가 보이자, 가면 안쪽의 아이의 얼굴이 일그러졌습니다.
"어머, 이게 뭔일이여....? 경찰붙었다더니, 여기 담당이여?"
"그려, 여긴 내가 꽉~ 주름잡고 있다니깐?"
"어머 어머,잘됬다. 이 꼬맹이가 지금 커피랑 조각 케이크좀 달라고 했는데, 꿈쩍을 안해."
"................"
점장은 말없이 조각 케이크와 커피를 포장해, 자칭 파워 블로거에게 가져다 주었다.
"그럼, 수고하세요?"
경찰은 웃으면서 바깥으로 나갔고, 파워블로거는 더 내놓으라는듯 째려보고 있었습니다.
"........"
"........"
점장은 가면을 쓴채로, 식칼을 들고 생크림 케이크를 조용히 잘라주었고, 그제야 파워블로거는 만족한듯 카페를 나섰습니다.
"..............."
아이는, 식칼을 잡고 주저 앉았습니다. 과도한 스트레스때문인지, 어지러워지고 온몸이 아파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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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까지. 그 뒤에 일어날 일을 적고 굴려주세요. 모두 사용. 값이 높을수록 긍정적.
잠깐 있던 사나에씨가 가짜 경찰인 것을 파악
+1남았습니다.
"..... 이 블로그... 텅빈 블로그인데."
"그러게...? 속았네."
"저런...."
거기에 자신을 잡아가려 했었던, 수갑을 가지고있는 아이돌이 합세했습니다.
".... 잠깐, 저거 옛날 경찰 제복인데."
"....."
".......진짜야. 힘내렴....."
그 뒤에 한참 뒤에 경찰이 사기, 공무집행 방해죄로 그 둘을 체포하지만, 그일은 한참 뒤인데다가 , 점장은 보지 못했다.
"....."
멘탈이 깨져나간 점장은 가면을 쓰고 식칼을 바로 옆에 둔 상태로 '망고 스무디 2개,망고 파르페 20개, 과일 생크림 케이크 2개, 아이스크림 종류별로 하프갤런 사이즈포장,키위 스무디 3개, 에스프레소 한잔, 카푸치노 두잔.'을 열심히 만들뿐이였다.
"..............저기.. 존나게 힘들어 보인거에여. 그리고.. 무서워여."
"....."
아이의 멘탈이 시험을 받는 순간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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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까지, 주사위를 굴려주세요. 멘탈값은 낮은값을 사용합니다.
아이는 맨탈이 완전히 박살난 상태로, 오늘의 마지막 주문이 될 '망고 스무디 2개,망고 파르페 20개, 과일 생크림 케이크 2개, 아이스크림 종류별로 하프갤런 사이즈 포장,키위 스무디 3개, 에스프레소 한잔, 카푸치노 두잔'을 조용히 만들고 있었다.
"...."
그런 점장에게, 토끼 인형옷을 입은 니나가 안겨왔다.
".......?"
"지금은 존나게 빡세지만.. 언젠간 행복해질 날이 올거에여."
"........................"
니나는 점장의 마음을, 아주 조금이나마 방향을 트는데에 성공했다.
"..... 도움 고마워요."
하지만, 그다지... 지금의 상황에 도움이 될지는 미지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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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까지. 할 행동을 적고 굴려주세요. 모두사용. 낮을수록 부정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