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만의 이야기입니다, 어리숙하다는 말이나 522호, 그리고 가벼운 사고였다는 얘기니까요, 그냥 저대로 일어나서 훈훈하게 껴안고 서로 미안하다 하고 끝나던가, 좀 가볍게 긁힌걸로 호들갑떠는 P를 곯리는 경우, 이도저도 아니라도 서로 선물 주면서 사랑을 재확인 하는 뭐 그런 경우를 생각하고 있었지만...
네... 4살짜리 애아빠가 홀아비가 되었습니다... 마미야 미안해, 내 탓이 아니야...
다만 어느날 일어나는 시나리오는 꼭 써보고 싶긴 하네요, 거짓말처럼 기억상실로 기억이 10년전으로 롤백했다던가←
129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마미 "..." 스윽
p코 "우응.."
마미 "!"
p코 "...zzZ"
마미 "..." 스윽
마미 (역시 늦는구나)
마미 (...)
마미 "...응"
끼익
탁
찰칵
마미 (이 시간 즈음이면 아직 번화가쪽 가게는 문을 열었으려나)
마미 (어서 가볼까)
---
P (좋아, 이정도면 되겠지)
P (마미는 벌써 자고 있지는 않겠지?)
철컥
끼익
P "..."
P "마미?"
P "어디있어?"
---
점원 "감사합니다~"
마미 (이 정도면 잘 어울릴려나...)
마미 (...사무소로 가볼까)
마미 (하지만 일하고 있는데 굳이 사무소까지 갈 필요는...)
마미 (...그래도...)
---
P (...전화도 놓고 어디를 간거지...)
P (문은 잠겨있었고 누가 침입한 흔적도 없는데다가 p코는 자고 있었다면 직접 나간걸탠데...)
P (...마미, 대체 어딜 간거야...)
따르르릉!
P "!!"
철컥
P "누굽니까, 이런 시간에..."
[아카바네 마미씨의 가족 되십니까?]
P "?!"
P "네, 그렇습니다만..."
[여기는 병원입니다]
P "...네?"
+2 가벼운 사고...의 종류
정도는 작가님이 알아서
마코토 [네, 바로 그쪽으로 갈태니 프로듀서는 병원으로 어서]
P "...마미...!"
---
P "..."
후타미 "...자네 왔는가"
P "...장인어른"
후타미 "...사무소에 찾아가려다가 차사고를 당했다고 하네"
후타미 "어떻게 생각하나"
P "아..."
P "...이 밤중에...어째서..."
후타미 "..."
후타미 "병실은 522실일세"
P "...그럼..."
타다닥
후타미 "...정말이지, 여전히 어리숙하구만"
후타미 "그 점 때문에 내 딸이 반해버린거겠지만"
---
끼익
P "...마미?"
문을 열고 들어갔지만 반응하는 기색은 없다
P "...마미...??"
P "...어째서 일이 이렇게 된거야..."
P "...왜 나같은걸 위해서..."
P "...미안...미안해..."
P "내가 야근한다고 하는 바람에..."
P "내가 회사일만 신경쓰느라..."
P "...마미..."
마미 "..."
+2
하루가 지나고, 일주일이 지나도...
눈을 뜨지 않는다
원인불명의 상태, 몸과 뇌파의 검사에서 전혀 이상이 없는 상태에서, 의식만큼은 돌아오지 않는다
마치 누군가의 저주인 마냥, 일부러 재워 놓는 마냥, 마치 거대한 의지에 짓눌리는 마냥
평온한 모습으로, 마치 잠을 자고 있는것처럼 그저 눈을 감고 있다
그런 그녀의 모습에 희망을 놓을 수가 없다
언젠가는 돌아오리라는 믿음을 놓을 수가 없다
언제나 지어주던 그 해맑은 웃음을 놓을 수가 없다
P "어쩌다가 일이 이렇게 된거냐"
P "..."
P "...마미..."
P "...대답해줘..."
마미 "..."
END?
분명 가벼운 사고였을탠데 어째서인지 의식불명으로 끝을 맺었습니다
네... 4살짜리 애아빠가 홀아비가 되었습니다... 마미야 미안해, 내 탓이 아니야...
다만 어느날 일어나는 시나리오는 꼭 써보고 싶긴 하네요, 거짓말처럼 기억상실로 기억이 10년전으로 롤백했다던가←
+2 마미의 상태
다만, 라이브참가는 무리.
P "...윽..."
P "마미..."
마미 "...정말이지... 병실에서 떠들지 말라고 오빠"
P "...?!"
P "마미!!"
마미 "응, 오빠, 나 멀쩡해"
마미 "그러니까 울지마, 30대 애아빠가 그게 뭐야... 애가 흉볼라"
P "마미...다행이야...정말로..."
P "어떻게 되는게 아닌가...
P "다시는 깨어나지 않는게 아닌가..."
P "그런 생각까지 했어..."
P "미안해...미안해 마미..."
마미 "울지 말래도..."
마미 "...나도 미안해 오빠"
마미 "오빠가 그렇게 열심히 일하는 이유가, 나랑 p코 때문이라는걸 알면서도"
마미 "내 생각만 하면서 오빠한태 심한 소리도 했으니까..."
P "아니, 아니야... 내가 미안해..."
마미 "윽... 정말이지... 내가 더 미안하대도..."
P "마미...마미..."
마미 "정말이지...흑..."
천만다행으로 야밤에 당한 교통사고 치고는 기적적인 경상으로 가벼운 찰과상만을 입은채, 단지 기절했었기에 하룻동안 병실 신세를 지고 다음날엔 바로 퇴원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P "라이브라니, 말도 안돼! 넌 환자라고!"
마미 "이젠 괜찮아! 정말 오빠도 그런걸로 날 팬들한태서 떨어뜨려 놓을 셈이야?"
P "그런 웃긴 얘기 하지마! 차에 치였던 애가 몇일만에 라이브를 한다는게 말이 돼?"
마미 "아빠도 괜찮다고 하고 의사들도 괜찮다고 하는데 뭐가 문제인데!"
P "너의 남편이자 프로듀서로써 안돼! 무리하지 말고 쉬기나 하라고!"
마미 "으으..."
P "으으..."
P,마미 ""흥이야!""
p코 "...서로 너무 좋아해서 싸운다는 일도 있는 모양이에요"
p코 "잘은 모르겠지만요"
p코 "그래도, 조금 말려야 할까요?"
"엄마! 아빠! 그만 좀 싸워! 딸 앞에서 창피하지도 않아?"
"그,그건..."
"p코, 이건 싸우는게 아니라..."
"싸우는게 맞잖아!"
""으으..""
END
배드엔딩은 꿉꿉해서 잘 쓰기가 힘든거 같아요, 이정도가 딱 좋은거 같습니다
어거지로 앵커 한번 더 받아서 마무리하고, 이번에야말로 끝내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