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반 프로듀서
진행중
댓글: 8394 / 조회: 60675 / 추천: 11
일반 프로듀서
관련 링크가 없습니다.
765의 52인에게 털리기도 하고
346의 수많은 이들에게 파묻히기도 하고
빅-아재맨들도 있는 315의 뽀이들에게 돌진이 박히기도 하는 프로듀서는 오늘도 괴롭습니다
불쌍한 P를 이용해 스트레스를 푸십쇼
물론 자신을 갖다놓고 때려부수셔도 됩니다
죽이면 새로 더 갖다놔야겠지만
(개판이 되도록 설립해놓고 내버려둔 창댓판입니다)
단 하나의 법칙은
프로듀서의 손상 부위를 반드시 기술할 것.
손상 정도는 퍼센테이지와 파손 원인을 병기하여 일시적 충격-경미-경상-중상-현저한 기능 저하(여기서부터 후유증이 남게 할 수 있음)-대파-완파 식으로 무슨 로봇 다루듯이 다룰 것!
ex : 왼팔 상부 높은 곳에서 떨어진 아령에 빗맞아 경상 (87%)
오른손 검지 폭죽 폭발에 휘말려 파괴(0%)
총 3,107건의 게시물이 등록 됨.
8394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치즈루 : 괜찮나요?
미유 : (진호를 안고 미희를 다독인 채) 그이가 직접 뛰어들긴 했지만, 괜찮을지 모르겠어요. 걱정이 돼요.
치아키 : 아니, 그 양반도 웃기네, 혼자 뛰어든 거야?? 차라리 유인해버리지. 그럼 오히려 지상에서 잡기 편하잖아. 밑이면, 우리도 힘든데…….
아야 : 그러고 보니, 지하면 오히려 불편하죠. 옷도 더러워질 수 있고.
크리스틴(=트루드) : 일단은 그렇긴 한데, 어떻게 올라오게 할 거죠?
치나츠 : 뭔가 방법을 만들어야 하는데, 지금 현장에 누가 간 거죠? 프로듀서씨 갔고, 미나미, 유미, 후미카, 아이코, 아리스에 아나스타샤 갔고, 카나데가 갔나?
레온 : 응. 그나저나 이거 골치긴 하네. 의장님, 그 악령을 그대로 유인해버리는 것도 낫지 않을까요?
마키 : 그 사람의 생각으로는 지상으로 유인할 경우, 오히려 불편해질 수 있다는 생각일지도 모르죠. 또 일반인의 눈에는 안 보일 수 있으니까. 걱정이긴 하네요. 솔직히
아야 : 그런데 진짜, 어떻게 된 거죠?
시이카 : 그게……
2시간 전
sephiaP : 지금 상황도 알 수 없긴 한데, 그 양반들에게 뭐라고 연락을 미리 해 둘…… (전화가 울림) 아니, 무슨 일……
괴짜 러시아인 : (전화 반대편, 영어로) 각설하고, 지금 저희 선배가 위험해요!
sephiaP : 뭐라고요?
괴짜 러시아인 : 자세한 건 저희가 사옥에 가서 말할 테니 위치나 말해줘요!
sephiaP : 알았어요, 10층 중회의실로 와요.
마키 : 무슨 일이죠?
sephiaP : 아니, 씨, 지금 전화한 양반이, 괴짜 군단 중 1명인데, 뭔가 일이 터져도 크게 터졌나 봐요. 그래서 이런 모양인데.
치아키 : 일이 터지다니?
sephiaP : 봐도 이 양반 뭔가 상황이 나빠졌다. 이거겠지.
크리스틴(=트루드) : 환장하겠네요. 진짜.
얼마 후
괴짜 미국인 : 헉…… 헉……
마키 : 아니, 송 대표에게 듣긴 했지만 무슨 일이죠?
크리스틴(=트루드) : 맞아요, 무슨 일이에요?
괴짜 호주인 : 좀 전에 하수로에서 선배가 우리더러 도망치라고는 했는데, 아무래도 선배가 지금까지 무전도 없는 걸 봐서는 무언가 위험한 상황에 들이닥친 거 같아요.
괴짜 러시아인 : 그래서 도움을 요청하기 위해 엑토 원을 끝까지 밟아서 여기로 온 거고요.
sephiaP : 일단 다들 진정하시고…… 하수로 안에는 왜 들어간 거에요? 그 슬라임이 흐르는 거 때문에?
괴짜 미국인 : 맞아요, 스콧이 고글을 쓰고 계측기를 들어서 우리를 이끌었는데…… 거기 있던 누군가가 눈치를 챈 바람에…….
르네(=레긴레이프) : 누군가가 있었다니, 그게 누구죠?
괴짜 호주인 : 아시는 사람은 들으면 놀랄 거에요, 몇 년 전에 실종된 옛 346 - 315 프로듀서 시무라 토모노리요.
(잠시 놀란 분위기)
sephiaP : 젠장, 내 예상대로 들어맞을 줄이야. 설마 했는데…….
카나데 : 진짜 그자라고? (sephiaP를 보고) 어떻게 이런 걸 맞춰?
sephiaP : 나도 이런 건 싫다.
아이코 : 말도 안돼요. 진짜 프로듀서 씨가 한 말이 맞을 줄이야……
미유 : 내일이 당장 결혼기념일이고, 크리스마스도 며칠 남지 않은 이참에 무슨 일인지…….
치나츠 : 맞다. 내일이 결혼기념일이었지.
마키 : 혹시 그자가 혹시 다른 무언가의 결계를 풀려는 듯한 작업을 하고 있었나요?
괴짜 러시아인 : 잘은 모르겠는데…… 장치 같은 것을 부착하는 모습이 보였어요.
마키 : 장치라니…… (이에 sephiaP를 보고는) 그자도 발명가예요? 송 대표?
sephiaP : 어처구니없지만 맞아요. 다만 무언가 목표가 상당히 어긋난 거 같다고 그 당시 시니악P란 사람이 말했었는데…….
치아키 : 무슨 화학? 이쪽이더라고요. 잘은 모르지만.
마키 : 그 시니악 프로듀서라는 사람이 그랬다고요? 가끔 보지만 여기 진짜 아이돌 프로덕션 맞는 거죠?
sephiaP : 네, 근데 346 시절부터 온갖 기인들만 모이다 보니 이 꼴이죠. 지금 346하고 저희하고 다 합치면 개판일걸요?
괴짜 미국인 : 아무튼, 스콧 구하실 거예요, 말 거에요? 더 늦었다가는 스콧이 어찌 될지도 모른다고요!
sephiaP : 저도 알아요! 그러니까…… 일단 1과 중에서 따라갈 사람은 손들고, 미도리 양과 클라리스 씨는 따라오세요, 일단 그 양반부터 구한 뒤에 잠시 뒤로 물러나서 작전을 짜야 할 거 같으니까!
(손을 든 사람들을 보고서)
sephiaP : 아이고, 주력진 기동이네. OK! 여긴 치아키씨하고 크리스틴이 담당하세요. 르네씨가 같이 갈 거예요.
치아키 : 내가?? 레온이 있잖아?
레온 : 그래도 치아키씨는 경영위원회에도 들어가 있으니 좀 낫지 않아? 결재 정보만 받아놓고 보고만 하면 되잖아?
sephiaP : (코트를 입으면서) 그건 그렇죠. 연락만 해줘요.
치아키 : 알았어. (잠시 생각이 난 듯) 그러고 보니 전자결재 시스템이라, 오히려 필요하면 전결처리 시키면 되는 거 아냐?
sephiaP : 중요한 건이다 싶음 보고하세요.
치아키 : 알았어.
크리스틴(=트루드) : 알겠습니다.
미유 : 여보……괜찮겠어?
sephiaP : 괜찮아, 당신은 아직 몸도 성치 않은데, 일단 여기서 기다리고 있어 줘.
미유 : 알았어.
sephiaP : 크리스틴, 미유를 부탁할게요.
크리스틴(=트루드) : 걱정 마세요.
sephiaP : 주차장의 스프린터 밴으로 이동할 거니까, 그쪽으로 오고, 바로 출발한다.
아인헤리어 5인+카나데&아냐 : 네!
얼마 뒤, 도로상의 메르세데스 벤츠 스프린터 밴 안
sephiaP : (스프린터 밴의 운전대를 잡고는) 다들 안전띠 잘 매요. 지금부터 저 캐딜락 구급차 따라 질주할 거니까.
르네(=레긴레이프) : 오늘 회사로 저 차랑 우리 차 과속 위반에 신호 위반 딱지 잔뜩 나오는 거 아니겠죠?
sephiaP : 괜찮을 거예요. 괴짜P 그 양반 무슨 수를 쓴 건지 저 캐딜락을 긴급 차량으로 등록시켰더라고요. 우리는…… 일단 그 양반부터 구하고 생각하자고요.
오후 6시경, 토시마구의 한 장소
sephiaP : 이사장님? 송재일입니다.
치즈루 : (통신 반대편) 말씀하세요.
sephiaP : 일단, 그 괴짜 양반, 구출은 했거든요.
치즈루 : 네.
sephiaP : 그런데, 토시마에 뭐 봉인해 놓은 거 있어요?? 왜 그자가 이쪽을 건드리는지 모르겠는데?
치즈루 : 그 일대가 신사도 있고, 사찰이 많아요. 또 이케부쿠로 지역이 토시마구에 있어서, 만약에 봉인을 풀어버린다고 하면, 그 일대가 뒤집힐 가능성도 커요.
아냐 : 시토? Перевернуто, 뒤집힌다니, 무슨 의미인가요?
치즈루 : 그 일대가 혼란해질 수 있다는 거죠. 말 그대로.
미나미 : 아…… 네???
카나데 : 한마디로 이케부쿠로 일대를 혼란스럽게 만들 수 있다는 거네요.
마키 : 그리고 만약에 정말로 거기의 봉인이 풀려버렸다면, 다른 지역의 봉인도 약해질 가능성도 있어요. 원래부터 도쿄가 수도가 아니었으니까.
아리스 : 몇백 년 전만 해도 수도가 교토였으니까 그렇겠죠?
마키 : 정답.
sephiaP : 일단 그놈이 하수도에 빠지긴 했는데, 여기 하수도 처리장은 어디죠?
치즈루 : 그게, 토시마구 담당이 5곳이에요. 대부분은 미카와시마에서 처리하는데 거기가 아닐 수도 있다는 거죠.
sephiaP : 아이고.
치즈루 : 하지만, 그자가 중간에 탈출할 수도 있어요. 총 같은 거 썼어요?? 그리고 봉인에 있던 건 제거 했나요?
유미 : 네, 저하고 프로듀서가 분명 권총을 쏘고, 그 자가 맞고 미도리씨가 화살까지 쐈는데……. 다 맞긴 했거든요.
미도리 : 그리고 일단 그 자가 부착하려던 건 일단 회수하긴 했는데…….
치즈루 : 일단은 두고보죠. 철수해주세요.
sephiaP : 네.
괴짜P를 구출한 후 일단 철수한 sephiaP 일행 (80%)
sephiaP : (녹음실에서 나오면서) 아니, 미유는 그렇다 치고 나는 왜…….
유키나키P : 저기 나도 카코에게 낚여서 했는데?
sephiaP : 거긴 그래도 하나잖아요. 난 3~4곡을 해야 하는 거라…….
레온 : 괜찮아? 4번째 곡을 할 때는 아예 죽을 맛인 거 같던데.
sephiaP : 아니, 커버 앨범을 만드는 건 좋은데, 왜 둘이 걸려서…….
레온 : 원래 다른 프로듀서들에게도 부탁할 예정이었는데 다른 분들은 영 자신 없어 하시는 거 같고, 그 카에데씨 남편은 지난번 건으로 인해서 아직 병원에 있는 거로 아는데?
sephiaP : 뭐, 그렇긴 하죠.
카코 : 고생했어~ 여보~
유키나키P : 응.
카코 : 총괄 프로듀서님도 고생하셨어요.
sephiaP : 아, 네……. 미유는요??
카코 : 미유씨는 지금 크리스틴이 봐주고 있어요. 저희 애들도 같이 맡겼고요.
sephiaP : 거기 둘에 우리 5명이면 아주 끝장이네요.
카코 : 르네씨까지 같이 있으니 오히려 낫죠.
sephiaP : 뭐, 어때요? 들어보니까?
레온 : 유키나키P씨는 그럭저럭하던데? 그런데 프로듀서씨는 진짜 연습해야겠다.
sephiaP : 아니, 잠깐만요. 나 그럼 또 녹음하라고??
람쥐P : 그럼 우리 총괄 또 와야 해요?
레온 : 솔직히 음이 좀 튀긴 해요. (카메라 돌아가는 걸 보고) 야, 이거로 우리 총괄이 음치인 거 다 드러나겠네.
sephiaP : 나 음치인 거 다 아는데 뭐.
아이 : 그런데 연습할 시간은 있어?
sephiaP : 지금이라도 해야죠.
카코 : 지금요?
sephiaP : 아니, 그럼 어떻게 해요? 레온. 이거 못 쓰겠죠?
레온 : (헤드폰을 끼고 들어본 후) 좀 그렇지. 이거 다시 녹음 해야 할 거 같은데?
유키나키P : 아하하…….
카코 : 그런데 당신 뭐 불렀어? 적어도 내 곡은 불렀겠지?
유키나키P : 그런데 당신 솔로곡……있던가?
카코 : 뭔 소리야!! 단독 솔로 앨범은 아니지만 엄연히 있잖아!!
레온 : 그러고보니 누구 걸 부른 거죠?
유키나키P : 유우키…… (카코에게 등짝 맞음) 으악!!
카코 : 못 살아!!! 총괄 프로듀서님은요?
sephiaP : 미유의 솔로곡, Last Kiss죠? 그 곡을 부르려고 했는데, 아시잖아요. 미유 솔로곡이 좀, 뭐라 해야 하지?? 여성적인 곡이잖아요?
카코 : 그렇죠.
레온 : 그렇지.
sephiaP : 그 느낌이 안 나오는 거야! 그래서 오늘 이거 하기 전에 와이프하고 이야기 나눠서 미유의 승낙을 받고 내가 이 곡이 괜찮겠다고 생각한 곡 한 거죠.
레온 : 그런데 이게……. 음이 너무 튀니까.
sephiaP : 그러니까 지금 이 모양이죠.
30분 후
미유 : 집에 안 가?
sephiaP : 잠깐만. (레온과 함께 들어본 후) 좀 낫죠?
레온 : (들어본 후) 네, 이 정도면 된 거 같은데요? 고생하셨어요.
sephiaP : 네.
미유 : (아이들하고 같이 붙잡으면서) 가자, 응??
sephiaP : 알았어.
도로상
미유 : 치아키쨩 말인데.
sephiaP : 응.
미유 : 이번 홋카이도 공연에 거는 기대가 큰 것 같더라?
sephiaP : 아이고, 젠장. 그럼 진짜 무겁지. 당신도 알잖아. 우리가 그동안 단판 라이브만 했는데, 투어는 처음이잖아. 346에서 나온 이후에 처음이고.
미유 : (아이들이 자는 걸 보고) 우리 투어 처음이야?
sephiaP : 처음이지. 게다가 아레나 투어니까.
미유 : 아레나 투어…… 유키나키P씨 괜찮을까?
sephiaP : 난 그거보다 지금 날씨가 걱정이야.
미유 : 왜?
sephiaP : 공연 둘째 날부터 눈이 그냥…….
미유 : 진짜??? 연기 안 돼?
sephiaP : 한주 뒤에도 눈 예보. 앞당기면 가능할텐데, 그래도, 15일에 눈예보.
미유 : 싫어~
sephiaP : 그래서 그게 걱정이지. 신치토세 공항의 제설이 잘 이뤄진다면야, 다행이긴 한데, 1월 24일 예보가 가벼운 눈이 내린다 했고, 바람이, 시속 11km니까.
미유 : 우우~ 우리 그럼 삿포로에 갇혀야 해?
sephiaP : 기차 타고 가든지 해야지.
미유 : 여보야. 삿포로에서 하코다테까지 3시간이고, 거기서 도쿄까지 5시간이라며?
sephiaP : 네.
미유 : 그럼 옷 같은거 들고 타면 힘들까? 안 힘들까?
sephiaP : 힘듭니다.
미유 : 그럼, 일단은 당일에 제설이 제대로 이뤄지길 기대해야겠네?
sephiaP : 그렇지. 그런데 잘 한다고 하니까.
미유 : 그렇…… 그나저나 우리 3차 접종은?
sephiaP : 당신은 이미 했고, 다른 사람들도 곧 맞게 할 거야. 모든 공연에서 접종 여부 확인이 필요하니까.
미유 : 레이코씨에게도 말했어?
sephiaP : 2차까지는 접종했다는데? 3차도 곧 접종 예정이래. 일단 이번 공연에 같이 합류할 346쪽 사람들에게는 내가 접종을 꼭 해달라고 했어.
미유 : 그나저나 솔직히 말해봐.
sephiaP : 응??
미유 : 내년에 당신, 드라이빙 스쿨 가동할 생각 있다? 없다?
sephiaP : 없는 건 아니지. 그런데, 참가할 사람이 있냐? 그게 문제야. 드라이빙 스쿨은 일단 참가하는 사람이 있어야 하고, 강사가 있어야 하고, 교육 장소가 있어야 하는 거고.
미유 : 없으면 어렵다?
sephiaP : 그렇지. 그리고 내 일정도 일정이고.
미유 : 당신 내년에 한국 레이스에 나갈 거야??
sephiaP : 코로나 상황이 좀 안정된다는 전제지. 그게 아니면 말짱 꽝이야. (잠시 생각하다가) 사실 지금 진행하려던 프로젝트도 있고 하니까.
미유 : 드라마??
sephiaP : 그건 라이브 일정 끝나고 주주총회에서 밝힐 거야. 그런데 솔직히 내가, 임기 연장이 가능할지가 의문이지.
미유 : 최근의 그 막말 건, 때문에?
sephiaP : 응. 그래서 사실 그 문제로 전에 그룹 이사회에 보고했어. 후임자 정해달라. 라고, 그런데 이제, 당신도 알잖아? 우리 회사 지분은 서울이 100%인데, 어머니 처지에서는 아는 사람이 해야 한다. 이러니까.
미유 : 아……. (sephiaP를 보고서) 어머님이 내 이야기 했어?
sephiaP : 당신 이야기는 하지도…… 아, 그 이야기 했네. 솔직히 어머니 처지에서는 당신에게 맡기는 것도 그렇게 좋게 여기지 않더라. 당신 성격에 이사회에서 말 제대로 할 수 있겠냐고, 그러면서…….
미유 : 어머님 너무해! (잠시 생각 후) 맞긴 하지만.
sephiaP : 그러니까. 그래서, 솔직히 서울에서는 그냥 지금 내가 연임하는 게 옳겠다고 보나 봐.
미유 : 나도 솔직히 당신이 연임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는데, 눈치가 보이니까. 당신 이러다 몸이 걱정된다니까?
sephiaP : 지금 EEJ 이사회나, 그룹 이사회에서는 현 임원진의 중임을 제안하는데, 모르지. 내가 정말로 임기 만료되면 후임자를 선임하는 것이 중요해지니까.
미유 : 회사를 잘 이끌 사람이 필요하다?
sephiaP : 그렇지. 게다가, 이게 단순하게 서울이 100% 갖고 있지만, 이글 스포츠의 경우에는 카구라 재단이 일부 지분을 소유 중이니까.
미유 : 어려워~
치요다구 sephiaP의 집
sephiaP : 흠…….
미유 : 뭐야?
sephiaP : 크리스틴하고 유키나키P로부터 온 기안인데, 삿포로 공연과 히로시마 공연 무대 장치 도안들. 히로시마는 일단 엔드 스테이지를, 삿포로는 센터 스테이지로 해보자는데?
미유 : 괜찮을까? 우리 다 엔드였잖아?
sephiaP : 센터 스테이지를 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지. 그리고 이제 가장 많이 받을 수 있는 조건이 센터 스테이지니까.
미유 : 엔드는, 좀 손실이 있고?
sephiaP : 80%.
미유 : 그렇네.
라이브 굿즈 제작 관련 및 공연 관련 부부의 대화 (60%)
@시점상 토모노리가 작살(....)난 뒤의 이야기입니다.
@+1 이 이야기는 그 뒤의 일이라 보시면 될거 같습니다.
@ -1 그럼 과거 회상 식으로 진행해야겠군요...
후미코 : (상태가 영 안좋은 괴짜P를 보고는) 프로듀서 씨 왜 저래요?
괴짜 호주인 : 이거는 며칠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야 해요.
괴짜P / 몬타나 : 어으... 삭신이야... 이거 왜 이리 안 낫냐...
회상, 사실상 -3 이후. ESJ+ EEJ 사옥 중회의실.
괴짜P / 몬타나 : (어지러운 듯한 표정으로) 기분이 아주 이상해요...
괴짜 호주인 : 뭐 어쨌길래 그래요?
괴짜P / 몬타나 : 여러분이 오기 전까지 나 거꾸로 매달려 있었어요. 악령들에 의해서.
sephiaP : 악령들이 거꾸로 매달고 있었다고요?
괴짜P / 몬타나 : 네, 무슨 이유인지 몰라도 시무라 그 작자의 명령을 따르더라고요.
크리스틴 / 트루드 : 그거 외에 특이한 점은 있었어요?
괴짜P / 몬타나 : 그 봉인 같은 것이 뭐냐...심장 박동 뛰듯이 그런 게 있잖아요? 딱 그 박자 맞춰 뛰더라고요.
르네 / 레긴레이프 : 심장 박동 뛰듯이요?
괴짜P / 몬타나 : 네, 그 뒤에 무언가가 있는 거는 확실한데...
sephiaP : 의장님에게 전달해야 하겠네요. 일단 그쪽 팀은 계속 조사에 착수해주세요. 지금 거기에는 토모노리 그 작자도 없을 테니까...
괴짜 러시아인 : 알았어요.
괴짜 미국인 : 일단 그전에 스콧 안정부터 시켜야 할거 같은데, 어디 쉴 곳 있어요?
sephiaP : 나가서 9층에 내려가면 연습실 옆에 수면실이 있거든요? 거기에다가 좀 데려다 주세요.
괴짜 러시아인 : 알았어요.
잠시 후, 이번에는 아인헤리어 그룹 전원과 카나데와 아나스타샤, 클라리스하고 미도리가 있다.
sephiaP : 그러니까 토모노리 그 작자가 왠지 일부러 맞은 듯한 느낌이 든다고요?
미도리 : 네, 원거리라서 피한다면 피할 수 있는 거리였는데...마치 계산이라도 한 거 마냥 일부러 맞은 듯한 느낌이 들어요. 알잖아요? 화살의 속도가 충분히 빨라도 총탄보다는 느린 거.
sephiaP : 그렇기야 하지만... 잠깐, 지금 거기서 토모노리 그 작자랑 가장 근접했던 사람이 누구였죠?
후미카 : ...저요.
sephiaP : 혹시 바로 뒤에 슬라임의 강이라던지 그런게 있었나요?
후미카 : 아마... 그랬을 거에요. 워낙에 급박한 상황이라 잘은 몰랐는데...
sephiaP : 흠... 토모노리 이 작자, 무슨 꿍꿍이인지는 몰라도 일단 위험한 계획을 짜고 있는 거는 확실하나 보네요.
유미 : 설마 자기 목숨을 내놓을 정도로 그 결계의 봉인을 푸는 게 중요했던 걸까?
아나스타샤 : Да, 저도 의문입니다.
카나데 : 흔히 영화에 이런 클리셰가 있는데... 악한 누군가가 자신이 숭배하는 무언가를 위해 자기 목숨을 바쳐서 해방시키는 경우가 있거든? 근데 지금 그 경우면...상당히 위험해.
미나미 : 어느 정도인데요, 카나데 씨?
카나데 : 아마 지금 쯤이면...
이때 거대한 파장과 함께 지진이 다시 한번 지나가자 다들 휘청거리며, 이에 좀 있어 sephiaP가 말한다.
sephiaP : 환장하겠네, 또 그 파장이야?
클라리스 : 다들 괜찮으신가요?
카나데 : 어, 다행히도.
아이코 : 요전번보다 더욱 더 센 파장이 지나간 거 같은데, 뭐죠?
sephiaP : 그러니까. (이내 클라리스를 보고는) 클라리스 씨, 지금 뭐 느끼신 거 없으신가요?
클라리스 : ...이런 말 해도 괜찮을까 모르겠는데, 그 결계가 더욱 약해진 거 같아요. 거의 깨지기 직전의 유리만큼 약해진 거 같은데...
sephiaP : 이런... 요시노 양이 말한 우리 1과가 필요로 할 일이란게 이거였나... (이에 미나미를 보고는) 일단 미나미, 사쿠라이 - 미즈모토에 연락해서 토끼P 그 양반네 다 여기로 모이라 해줘.
미나미 : (표정이 차가워지고는) ...왜죠?
sephiaP : 그 양반네도 이번에는 우리를 돕겠다고 나선 상태이거든.
유미 : (동요하는 표정으로) 하지만...
sephiaP : 지금 이런 때에 찬 밥 더운 밥 가릴 필요가 없어, 빨리!
미나미 : ...알았어요.
미나미가 사쿠라이 - 미즈모토 엔터테인먼트에 연락을 할 그 시각, 수면실.
괴짜 러시아인 : (PKE 미터기를 들면서 스캔하며) 방금 그 파장 뭐였죠?
괴짜 호주인 : 우리가 매우 바빠질 거라는 조짐이겠죠...
괴짜 미국인 : 과연 그 앞에 뭐가 있으려나요...
하루가 지난 후, 12월 23일 즈음 토시마 구의 지하 하수로. 토모노리가 거점으로 삼았던 결계 부근. 괴짜P와 그의 NASA 팀이 조사를 하고 있다.
괴짜P / 몬타나 : (PKE 미터기를 든 채로 결계를 스캔하면서) 흐음... 이거 결계가 엄청 약해졌어요. 손가락만 닿아도 없어질 정도로...
괴짜 러시아인 : 그거 끔찍하네요.
괴짜 미국인 : (엑토 고글을 쓴 채로 보면서) 난 잘 모르겠는데, 왜 저 뒤에 여성의 형상이 보이는 거죠?
괴짜 호주인 : (이에 역시 엑토 고글을 쓰고는) 어...그렇네요? 여성의 형상이 결계 바로 뒤에 있는데...
괴짜P / 몬타나 : 여성의 형상이라니, 무슨 고스트버스터즈에 나오는 파괴신 고저도 아니고...나중에 거대한 스테이 퍼프트 마시멜로 맨이라도 나오는게 아닌가 싶어요.
괴짜 호주인 : 난 이 상황에서도 농담이 나오는 선배가 대단해요.
괴짜P / 몬타나 : 아무튼 간에, 일단 누가 위에다가 무전 좀 해봐요. 지금 결계가 엄청 악해졌다고 말이죠.
괴짜 미국인 : 제가 할게요. (이에 무전기를 들고는 위에다가 무전을 하면서) 아아, 여기는 엑토모빌 팀의 오라이언, 엑토모빌 팀의 오라이언, 들리나요?
크리스틴 / 트루드 : (무전 너머로) 잘 들립니다, 뭔가 특이점이라도 발견하셨나요?
괴짜 미국인 : 네, 결계가 매우 약해졌고, 손가락만 닿아도 그대로 풀릴 거 같은 느낌이에요.
크리스틴 / 트루드 : 알았어요, 그거 외에는요?
괴짜 미국인 : 엑토 고글로 확인 결과, 여성의 형상이 결계 안쪽에 있어요. 스콧은 이런 상황에 무슨 고스트버스터즈의 파괴신 고저가 강림하는게 아니냐고 농담을 하고 있는데...
크리스틴 / 트루드 : 그거 참...지금 결계 보수가 필요한 거죠, 그럼?
괴짜 미국인 : 네... 그래야 할 거 같은데... 그 시무라 토모노리라는 작자의 장치가 무슨 역할을 했는지 몰라도 결계 약화의 지장을 준건 확실해 보여요.
크리스틴 / 트루드 : 알았어요. 그럼 조금만 기다려줘요.
괴짜P / 몬타나 : (결계에 이상이 생긴 듯 말하면서) 어...여러분? 여기 지금 문제가 생겼는데...
괴짜 미국인 : 잠깐, 결계가 깨지고 있어요?
괴짜P / 몬타나 : 그게... 네.
괴짜 미국인 : 오 이런... (이에 큰 소리로 지르다시피 무전하면서) 작전 변경! 작전 변경! 결계가 깨지고 있
어요! 지금... 꺄악!
이때 결계가 깨지면서 거대한 파장과 지진이 다시 일어나며, 이에 괴짜P와 NASA 팀 전원이 다 쓰러지고는 크리스틴의 무전만 남는다.
크리스틴 / 트루드 : (큰 소리로 무전하면서) 엑토모빌 팀? 무슨 일이에요? 엑토모빌 팀!?
??? : (결계에서 빠져나오더니 가장 가까이 있던 괴짜 호주인의 무전기를 들고는) ...그대가 부르는 엑토모빌 팀은 여기에 없다, 오로지... 온나텐구만이 있을 뿐일지어니...
# 결계와 관련된 일이 해결되기 전에 있던 일들. (UNLEASHED%)
괴짜P(=몬타나) : (어지러운 듯한 표정으로) 기분이 아주 이상해요.
괴짜 호주인 : 뭐 어쨌길래 그래요?
괴짜P(=몬타나) : 여러분이 오기 전까지 나 거꾸로 매달려 있었어요. 악령들에 의해서.
sephiaP : 악령들이 거꾸로 매달고 있었다고요?
괴짜P(=몬타나) : 네, 무슨 이유인지 몰라도 시무라 그 작자의 명령을 따르더라고요.
크리스틴(=트루드) : 그거 외에 특이한 점은 있었어요?
괴짜P(=몬타나) : 그 봉인 같은 것이 뭐냐…… 심장 박동 뛰듯이 그런 게 있잖아요? 딱 그 박자 맞춰 뛰더라고요.
르네(=레긴레이프) : 심장 박동 뛰듯이요?
괴짜P(=몬타나) : 네, 그 뒤에 무언가가 있는 거는 확실한데…….
sephiaP : 의장님에게 전달해야 하겠네요. 일단 그쪽 팀은 계속 조사에 착수해주세요. 지금 거기에는 토모노리 그 작자도 없을 테니까…….
괴짜 러시아인 : 알았어요.
괴짜 미국인 : 일단 그전에 스콧 안정부터 시켜야 할 거 같은데, 어디 쉴 곳 있어요?
sephiaP : 나가서 9층에 내려가면 연습실 옆에 수면실이 있거든요? 거기에다가 좀 데려다 주세요.
괴짜 러시아인 : 알았어요.
6시 40분경, 중회의실
sephiaP : 그러니까, 미즈노씨가 보기엔 토모노리 그 작자가 왠지 일부러 맞은 듯한 느낌이 든다고요?
미도리 : 네, 원거리라서 피한다면 피할 수 있는 거리였는데…… 마치 계산이라도 한 거처럼 일부러 맞은 듯한 느낌이 들어요. 아시잖아요? 화살의 속도가 적당히 빨라도 총탄보다는 느린 거.
sephiaP : 그렇기야 하지만…… 잠깐, 지금 거기서 토모노리 그 작자랑 가장 근접했던 사람이 누구였죠?
후미카 : ……저요.
sephiaP : 혹시 바로 뒤에 슬라임의 강이라던지 그런 게 있었나요?
후미카 : 아마…… 그랬을 거예요. 워낙에 급박한 상황이라 잘은 몰랐는데…….
sephiaP : 흠, 토모노리 이 작자, 무슨 꿍꿍이인지는 몰라도 일단 위험한 계획을 짜고 있는 거는 확실하나 보네요.
유미 : 설마 자기 목숨을 내놓을 정도로 그 결계의 봉인을 푸는 게 중요했던 걸까?
아리스 : 맞아요. 그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을까요?
아나스타샤 : Да, 저도 의문입니다.
카나데 : 아니, 그…… 나는 충분히 가능하다고 보거든?
클라리스 : 네??
카나데 : 흔히 영화에 이런 클리셰가 있는데…… 악한 누군가가 자신이 숭배하는 무언가를 위해 자기 목숨을 바쳐서 해방시키는 경우가 있거든? 근데 지금 그 경우면…… 상당히 위험해.
미나미 : 어느 정도인데요, 카나데 씨?
카나데 : 아마 지금쯤이면…….
이때 거대한 파장과 함께 지진이 다시 한번 지나가자 다들 휘청거리며, 이에 좀 있어 sephiaP가 말한다.
sephiaP : 환장하겠네, 또 그 파장이야?
클라리스 : 다들 괜찮으신가요?
카나데 : 어, 다행히도.
아이코 : 요전번보다 더욱더 센 파장이 지나간 거 같은데, 뭐죠?
sephiaP : 그러니까. (이내 클라리스를 보고는) 클라리스 씨, 지금 뭐 느끼신 거 없으신가요?
클라리스 : ……이런 말 해도 괜찮을까 모르겠는데, 그 결계가 더욱 약해진 거 같아요. 거의 깨지기 직전의 유리만큼 약해진 거 같은데……
sephiaP : 이런…… 요시노 양이 말한 우리 1과가 필요로 할 일이란 게 이거였나. (이에 미나미를 보고는) 일단 미나미, 사쿠라이 - 미즈모토에 연락해서 토끼P 그 양반네 다 여기로 모이라 해줘.
미나미 : (뿌루퉁한 표정을 짓다가 차가워지면서) ……왜죠?
sephiaP : 그 양반네도 이번에는 우리를 돕겠다고 나선 상태이거든.
유미 : (동요하는 표정으로) 하지만…….
sephiaP : 지금 이런 때에 찬밥 더운밥 가릴 필요가 없어, 빨리! 그리고 아리스 넌 지금 즉각 의장님에게 연결하고!
미나미 : ……알았어요.
아리스 : 네!
미나미가 사쿠라이 - 미즈모토 엔터테인먼트에, 아리스가 카구라 재단에 연락할 그 시각, 수면실.
괴짜 러시아인 : (PKE 미터기를 들면서 스캔하며) 방금 그 파장 뭐였죠?
괴짜 호주인 : 우리가 매우 바빠질 거라는 조짐이겠죠.
괴짜 미국인 : 과연 그 앞에 뭐가 있으려나요.
같은 시간, 닛산 푸가 안
(BRZ은 다른 기사에게 보내버리고 푸가로 갈아탄 상태)
카가와 실장 : (운전석에서) 무슨 일이시죠?
마키 : 카가와 실장!
카가와 실장 : 네?
마키 : 차, 지금 시부야로 돌려요! 어서!
카가와 실장 : 네??
치즈루 : 돌리라면 돌려요!
카가와 실장 : ㄴ, 네!
치즈루 : (전화벨 소리를 듣고) 네, 아, 타치바나양?? 무슨 일…… 파장을 느껴서 지금 급히 가는 길입니다. 네, 결계의 봉인이 약해진 거 같네요. 알겠습니다.
마키 : 결국, 그렇게 되는 거구나.
카가와 실장 : (운전하면서) 무슨 말씀이시죠?
마키 : 당장에라도 막지 못하면, 도쿄가 마도(魔都)가 될지도 몰라.
카가와 실장 : 네??
마키 : 아무래도 오늘은 시부야에서 자야겠는데?
치즈루 : 그러게.
카가와 실장 : 옷 챙겨올 걸 그랬습니다.
밤 10시
카린 : 히익?? 카, 카구라가에서 어…… 어떻겤?
미유 : 알고 있니?
카린 : 네.
sephiaP : 어떻게 알아?
카린 : 덴노께 자문을…… 하실 수 있는 곳이라고 들었어요.
우즈키 : 그런데 어떻게 아세요?
sephiaP : 우리 모기업 주주야. 여하튼, 상황 봐서, 그쪽이 나서야 할 수 있으니까, 그렇게 준비해주세요.
요시노 : (눈을 감고 고개를 끄덕이며) 그렇게 알아두겠사오니.
(요시노 일행이 간 후)
미나미 : 그런데 프로듀서, 괜찮겠어요? 솔직히 카린을 못 믿겠어요.
sephiaP : (웃은 후) 뭐, 그렇지. 그런데. 지금은…… 고양이 손이라도 빌리는 수 밖에 없어. 의장님이나 이사장님께서도 솔직히 카린 쟤에 대해서 평가가 좀 나쁘긴 하지만…….
아이코 : 뭐라 하셨는데요?
마키 : 도묘지 양은, 도묘지 양 아버님의 30%도 안 된다.
치나츠 : 에?
치즈루 : 저런 덜렁이가 과연 무녀 일을 제대로 할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시이카 : 그냥 두들기시는 거 같은데요??
sephiaP : 아니, 뭐…… 듣기로는 제령 도중에 주문도 까먹었다니까.
카가와 실장 : 제가 듣고선 어이가 없어서…….
미유 : 그게…… 가능하다고? 제령 도중에 주문을 까먹다니??
치즈루 : (웃고서) 뭐, 저도 가끔 요리를 실수할 때가 있지만 주문을 까먹는 건, 기본이 안 된 거죠.
미나미 : (속으로) 평가 무섭구나.
크리스틴(=트루드) : 총괄 프로듀서님, 물어보고 싶은 게 있는데요.
sephiaP : 네.
르네(=레긴레이프) : 카구라 가가 일본 무가 쪽에서 입지가 어떻길래, 카구라 이사장께서 저렇게 말씀하실 수 있는 거죠?
sephiaP : 일단 두 분께서 아셔야 하는 게, 지금 치요다에 있는 제가 사는 집 있죠?
크리스틴(=트루드) : 네.
sephiaP : 그게 원래는 카구라 이사장님 소유에요.
르네(=레긴레이프) : 네?
카가와 실장 : 맞아요. 송 대표님께서 거주하시는 댁 자체도 원래 이사장님께서 소유하신 집인데, 그 집에 한국식 보일러를 들여놓자고 하셔서…….
sephiaP : 아니, 입주를 겨울에 했는데, 겨울엔 좀 따뜻해야지! 집 안이 더 춥다는 게 말이나 돼요?
카가와 실장 : 뭐, 그렇긴 한데…….
sephiaP : 그래서 어머니가 이사장님하고 대화하셔서 집에 보일러를 들여놨죠.
카나데 : (속으로) 어쩐지, 프로듀서네 집에 코타츠가 없더라.
sephiaP : 원래 알아둬야 하는 것이 카구라 가는 기본적으로 일본 황실의 최측근이라 해도 과언은 아니에요. 또 도묘지 양이 말한 대로, 덴노, 즉 일본 천황의 최측근 신하로서 조정에 막강한 입김이 있고요. 그러다 보니 일본 정/재계에서는 상당한 발언권이 있죠.
미나미 : 그런 집안이, 지금 저희하고 같이 일하는 거네요.
sephiaP : 응.
크리스틴(=트루드) : 그렇군요. 정계와 재계에 영향력이 크다는 건, 곧 부자란 건데?
유미 : 도쿄 외곽에 있는 집이 컸어요.
치즈루 : 사실, 어찌 보면 송 대표 어머님의 카리스마가 마음에 들긴 했어요. 또 나도 모터스포츠를 좋아하니까, 통하는 구석이 있고요.
sephiaP : 그러니까 이사장님, 바이크 그만 타시라니까요. 제일 위험한 거 아시면서!
카가와 실장 : 그러니까요. 4륜으로 넘어오시면 송 대표님이 가르쳐주신대요.
미유 : 당신 정말 그 이야기 했어? 나도 안 가르쳐 주면서?
카나데 : 맞아!
sephiaP : 뭔 소리예요!! 아, 진짜 오늘 잘못하면 바닥 신세네!
카가와 실장 : 아니에요?
sephiaP : 하…… 그런 말 한 적 없습니다.
치아키 : 잠깐, 그럼 우리 이번 라이브에도 후원해 주시는 거야?
sephiaP : 솔직히…….
마키 : 당연히 하죠. 솔직히 2019년 이후로 여기가 한 라이브, 저희가 알게 모르게 지원해 주긴 했어요. 2019 메이지 진구 구장 라이브, 그거 타카후지씨 남편 되시는 분이, 사용 승인을 받았잖아요?
sephiaP : 네, 그랬죠. 설마??
카가와 실장 : (한숨을 쉬면서) 의장님께서 메이지진구 측과 대화하시는 중에 승인해 주실 것을 청하셨다고…….
치즈루 : (웃고서) 언니가, 청했죠. 이글 그룹에서 하는 건데, 한번 허락해 줘라. 해서, 타카후지씨가 그쪽에서 열리는 행사에 참여하는 조건으로 허락한 거죠.
유미 : (속으로) 진짜 장난 아니네!!
카나데 : (속으로) 역시 부잣집.
하루가 지난 후, 12월 23일 즈음 토시마 구의 지하 하수로. 토모노리가 거점으로 삼았던 결계 부근. 괴짜P와 그의 NASA 팀이 조사하고 있다.
괴짜P(=몬타나) : (PKE 미터기를 든 채로 결계를 스캔하면서) 흠, 이거 결계가 엄청나게 약해졌어요. 손가락만 닿아도 없어질 정도로…….
괴짜 러시아인 : 그거 끔찍하네요.
괴짜 미국인 : (엑토 고글을 쓴 채로 보면서) 난 잘 모르겠는데, 왜 저 뒤에 여성의 형상이 보이는 거죠?
괴짜 호주인 : (이에 역시 엑토 고글을 쓰고는) 어, 그렇네요? 여성의 형상이 결계 바로 뒤에 있는데…….
괴짜P(=몬타나) : 여성의 형상이라니, 무슨 고스트버스터즈에 나오는 파괴신 고저도 아니고……. 나중에 거대한 스테이 퍼프트 마시멜로 맨이라도 나오는 게 아닌가 싶어요.
괴짜 호주인 : 난 이 상황에서도 농담이 나오는 선배가 대단해요.
괴짜P(=몬타나) : 아무튼 간에, 일단 누가 위에다가 무전 좀 해봐요. 지금 결계가 엄청 악해졌다고 말이죠.
괴짜 미국인 : 제가 할게요. (이에 무전기를 들고는 위에다가 무전을 하면서) 아아, 여기는 엑토모빌 팀의 오라이언, 엑토모빌 팀의 오라이언, 들리나요?
크리스틴(=트루드) : (무전 너머로) 잘 들립니다, 뭔가 특이점이라도 발견하셨나요?
괴짜 미국인 : 네, 결계가 매우 약해졌고, 손가락만 닿아도 그대로 풀릴 거 같은 느낌이에요.
크리스틴(=트루드) : 알았어요, 그거 외에는요?
괴짜 미국인 : 엑토 고글로 확인 결과, 여성의 형상이 결계 안쪽에 있어요. 스콧은 이런 상황에 무슨 고스트버스터즈의 파괴신 고저가 강림하는 게 아니냐고 농담을 하고 있는데……
크리스틴(=트루드) : 그거 참…… 지금 결계 보수가 필요한 거죠, 그럼?
괴짜 미국인 : 네, 그래야 할 거 같은데…… 그 시무라 토모노리라는 작자의 장치가 무슨 역할을 했는지 몰라도 결계 약화에 영향을 준 건 확실해 보여요.
크리스틴(=트루드) : 알았어요. 그럼 조금만 기다려줘요. 그거 어차피 저희가 회수했으니까, 바로 보고드릴…….
괴짜P(=몬타나) : (결계에 이상이 생긴 듯 말하면서) 어…… 여러분? 여기 지금 문제가 생겼는데……
괴짜 미국인 : 잠깐, 결계가 깨지고 있어요?
괴짜P(=몬타나) : 그게…… 네.
괴짜 미국인 : 오 이런…… (이에 큰 소리로 지르다시피 무전하면서) 작전 변경! 작전 변경! 결계가 깨지고 있어요! 지금…… 꺄악!
크리스틴(=트루드) : (큰 소리로 무전하면서) 엑토모빌 팀? 무슨 일이에요? 엑토모빌 팀!?
??? : (결계에서 빠져나오더니 가장 가까이 있던 괴짜 호주인의 무전기를 들고는) ……그대가 부르는 엑토모빌 팀은 여기에 없다, 오로지…… 온나텐구만이 있을 뿐일지어니…….
도쿄도 시부야
마키 : 그 무전 지금 끄고 통신 차단해요!
카나데 : 왜요?
마키 : 온나텐구가…… 부활했어요. 이케부쿠로 일대가 마도가 될 확률이 높습니다.
sephiaP : 크리스틴! 그 무전기 지금 꺼요! 그리고 현시점 부로 괴짜P 쪽과 통신 차단! 토시마 현지로 출격은요?
치즈루 : (마키와 잠시 눈을 마주친 후) 일부만 기동, 요리타씨도 움직이라고 하세요. 저희도 따라가죠.
sephiaP : 전날의 인원과 동일.
르네(=레긴레이프) : 봉인시켜야 하나요?
sephiaP : 네. 아, 그런데 아무리 따져도 카린에게 맡기는 건 말짱 도루묵이라고 생각되는데?
치즈루 : (한숨을 쉬면서) 그쪽 제안이니 별수가 없죠. 또한 지금 토시마에 있는 인원들이 텐구에게 당할 수 있으니까요. 뭐 온나텐구라고 해도, 솔직히 능력이 떨어지긴 하지만, 걱정되는 건 이게 아니라, 다른 악귀들의 부활이죠. 솔직히 저희 자매도 스토쿠 덴노의 무덤에 술을 올리긴 합니다만, 그분께서 텐구가 되신다는 건 좀…….
sephiaP : 스토쿠 덴노는 왜요?
마키 : 에, 그 시기 일본 황실이 좀 막장이었죠. (설명 중) 그만큼 저희 어머니께서도 한숨을 쉬실 정도였지만요.
전원 : (속으로) 진짜 중세사가 막장이구나.
sephiaP : 뭐 그리…… 그런데 일단 출동해야 하는 거 아닙니까? 뭐, 잡아다 봉인을 해야……. 일단 출격 가능한 사람 다 차에 타고! 카린에게 연락해서, 위치 알려줄 테니 오라고 해요.
시노 : 알았어!
크리스틴(=트루드) : 어제와 동일한 차인가요?
sephiaP : 네, 그리고 미도리하고 클라리스씨, 두 사람도 같이 픽업해서 가요. 안 되겠어!
미유 : 그럼, 의장님과 이사장님도 가시면 여긴 누가 지휘해?
sephiaP : (미유를 보고) 당신이 하고, 르네.
르네(=레긴레이프) : 네.
sephiaP : 미유씨 서포트 좀 해주세요.
르네(=레긴레이프) : 알겠습니다.
sephiaP : (아이들이 옷깃을 잡는 거 보고) 빨리 갔다 올게. (미유에게) 오면서 애들 간식이라도 사 올까?
미유 : 음, 요구르트 같은 거.
sephiaP : 네.
결계가 깨어진 바람에 재봉인하러 가야 할 상황 (80%)
괴짜P / 몬타나 : 어우 어우 어우... 삭신이야...
괴짜 러시아인 : 우으...
괴짜 호주인 : 어우...내 코...
괴짜 미국인 : 으어어...
괴짜 호주인 : 선배하고 후배들, 다들 괜찮아요?
괴짜P / 몬타나 : 어떻게든요.
괴짜 미국인 : 마찬가지에요.
괴짜 러시아인 : (결계가 깨진걸 보고는) 근데 결계 안에 있던 게 어디갔죠?
괴짜P / 몬타나 : 내가 무전을 해볼게요. (이에 무전을 하면서) HQ? HQ? 여기는 엑토모빌의 화이트, 엑토모빌의 화이트...누구 있어요? (이에 아무런 답도 없자 무전을 끄면서) 젠장할, 라디오 주파수에 이상이 생긴 건지 저쪽에서 끈 건지 모르겠는데, 아무런 답신도 없어요.
괴짜 호주인 : 그러고 왠지 모르지만 제 무전기가 저기에 있는데...
괴짜 미국인 : (이에 슬라임의 강이 보통의 강이 된걸 보고는) 적어도 저 슬라임의 강이 원래대로 돌아온 걸 보면 저게 결계 안에 있던 존재에 힘을 공급하던 거였나 보네요.
괴짜 러시아인 : 하지만 어떻게요?
괴짜 미국인 : 뭐 어떻게든 되겠죠, 지금은 얼른 엑토 원으로 돌아가서 그게 어디로 갔는지 보자고요.
괴짜P / 몬타나 : 만약 놈이 어디론가 이동 중이라면 그걸 써야겠네요.
괴짜 러시아인 : 확실해요?
괴짜P / 몬타나 : 네, 테스트할 시간도 따로 없으니 바로 실전에 사용해야죠.
그 무렵, 온나텐구를 쫒는 차량들 중 EEJ의 스프린터 밴 안.
sephiaP : (온나텐구가 날면서 도중에 소닉붐으로 공격하는 걸 보고는) 젠장, 어디 한 군데라도 멈추면 몰라, 이러면 우리가 공격할 틈새도 없는데 말야!
마키 : (무전으로) 계획 있어요? 송 대표!?
sephiaP : 계속 도망치다시피 날아다녀서 우리가 공격할 틈새도 없어요! 일단 저 텐구가 멈출 때까지 봐야 할거 같은데!
마키 : 그러기에는 저 온나텐구가 멈추기 전에 우리 차들이 만신창이가 되겠어요!
거대토끼P : (다급한 목소리로 무전하며) 그리 말할 참에 빨리 계획 좀 생각해봐요! 지금 저게 저희 회사 차를 계속 공격하고 있다고요!
온나텐구 : (기를 모아 날리려 하면서) 이걸로 마지막이다, 신의 사자들이여!
??? : (확성기 소리로) NO YOU DON'T! [ 그리는 못하지! ]
ECTO-1 사이렌 : https://youtu.be/i8HBwfIqVY8
이때 특유의 아이코닉한 사이렌이 나더니 ECTO-1이 뒤에서부터 등장하며, 이내 뒷문이 반대로 열리더니 시트가 밖으로 빠져나와 괴짜 미국인이 소리 지른다.
괴짜 미국인 : FREE STASIS STREAM, YOU FLYING MONSTER! [ 공짜 정지 광선이다, 이 날아다니는 괴물아! ]
괴짜 미국인이 프로톤 팩의 모드를 바꿔 다크 메터 발전기를 작동시키자 온나텐구에게 파란색의 정지광선을 발사하기 시작하며, 이내 조금 있어 온나텐구에게 맞자 온나텐구가 말한다.
온나텐구 : 이게...무엇이냐...!? 날개가...점점 무거워지는 느낌이...! (이에 날개를 보자 날개가 돌처럼 굳고 있는걸 확인하고는) ...이런!
온나텐구가 허둥지둥하는 와중에 치즈루가 조수석 쪽에서 얼굴을 내밀고는 ECTO-1 쪽을 향해 소리 지른다.
치즈루 : 당하지 않았었어요!?
괴짜 미국인 : (치즈루 쪽을 보고는) 약간의 타박상만 입은 거 빼면 괜찮아요! 자세한 건 무전으로 말해요!
치즈루 : 알았어요! (이에 창문을 닫고는) 다행히도 저쪽에 계획이 있나봐요.
카가와 실장 : (운전하면서) 그러기야 하는데... 뭐죠, 저 파란 광선은?
마키 : 무엇인지는 모르겠지만, 온나텐구의 속도를 점점 늦추고 있어요.
sephiaP : (무전으로) 여기는 아인헤리어 팀, 지금 저 괴짜 과학자들이 뭐 하는지 알아요!?
마키 : (무전기를 들고는) 저도 잘은 모르겠지만, 일단 도움이 되는 일을 하는 거 같긴 하네요!
거대토끼P : (무전으로) 저 오래된 장의차에 탄 사람들 도대체 누구에요!?
시점을 넘겨서 sephiaP 측.
sephiaP : (거대토끼P의 질문에 물으면서) 어...그냥 우리 회사에 있는 과학자 패거리라고만 알아둬요.
거대토끼P : (무전으로) 네?
이때 온나텐구의 한쪽 날개가 전부 석화가 된 듯 그대로 내려가더니 도로 위에 내팽겨쳐지며, 이에 다들 멈추고는 내려서 온나텐구에게 맞설 준비를 한다.
괴짜P / 몬타나 : (프로톤 팩을 매더니 양성자 봉을 들고 조준하면서) AIM THAT MONSTER! [ 저 괴물을 향해 조준해요! ]
과학자 3인 : (온나텐구를 향해 양성자 봉을 조준하면서) 호우!
sephiaP : (자신이 통솔하는 인원들을 보고는) 목표는 온나텐구의 재봉인이니 그때까지 맞서 싸워주시고, 클라리스 씨는 결계를 둘러서 쳐주세요!
클라리스 : 네!
미나미 : (아인헤리어 전원을 대표하며 말하면서) 맡겨줘요!
치즈루 : (자세를 잡으면서) 간만에 몸 좀 풀게 생겼네. 해보자고, 언니.
마키 : (역시 자세를 잡으면서) 물론이지. 어디 해볼까.
카가와 실장 : 전 두분 보조를 할테니 전력을 다해 봉인해주세요.
거대토끼P : (자신의 인원들과 한번씩 눈을 마주치더니 말하면서) 다들 준비해요!
요시노 : (신력을 풀면서) 알겠사오니...
코즈에 : (우주의 힘을 약간 이끌어 오면서) 코즈에도...준비된 거야~
카린 : (부적을 준비하면서) 맡겨주... (이때 갑자기 기침을 하면서) 우엣취!
온나텐구 : (더 이상 자신도 물러설 곳이 없는 듯) 좋다, 그렇게까지 이 몸과 싸우고 싶다는 게냐? 그럼 덤비거라! 너희들을 해치우는 건 무리도 아니니라!
# 온나텐구와의 결전. (???%)
sephiaP : (온나텐구가 날면서 도중에 소닉붐으로 공격하는 걸 보고는) 젠장, 어디 한 군데라도 멈추면 몰라, 이러면 우리가 공격할 틈새도 없는데 말이야!
마키 : (무전으로) 계획 있어요? 송 대표!?
sephiaP : (왼손으로 이어폰을 켠 후) 계속 도망치다시피 날아다녀서 우리가 공격할 틈새도 없어요! 일단 저 텐구가 멈출 때까지 봐야 할 거 같은데!
마키 : 그러기에는 저 온나텐구가 멈추기 전에 우리 차들이 만신창이가 되겠어요!
거대토끼P : (다급한 목소리로 무전하며) 그리 말할 참에 빨리 계획 좀 생각해봐요! 지금 저게 우리 회사 차를 계속 공격하고 있다고요!
온나텐구 : (기를 모아 날리려 하면서) 이걸로 마지막이다, 신의 사자들이여!
??? : (확성기 소리로) NO YOU DON'T! [ 그리는 못하지! ]
ECTO-1 사이렌 : https://youtu.be/i8HBwfIqVY8
괴짜 미국인 : FREE STASIS STREAM, YOU FLYING MONSTER! [ 공짜 정지 광선이다, 이 날아다니는 괴물아! ]
온나텐구 : (광선에 맞고서) 이게……무엇이냐……!? 날개가…… 점점 무거워지는 느낌이……! (이에 날개를 보자 날개가 돌처럼 굳고 있는 걸 확인하고는) ……이런!
치즈루 : (닛산 푸가의 조수석에서 머리를 내밀고) 당하지 않았었어요!?
괴짜 미국인 : (치즈루 쪽을 보고는) 약간의 타박상만 입은 거 빼면 괜찮아요! 자세한 건 무전으로 말해요!
치즈루 : 알았어요! (이에 창문을 닫고는) 다행히도 저쪽에 계획이 있나 봐요.
카가와 실장 : (운전하면서) 그러기야 하는데…… 뭐죠, 저 파란 광선은?
마키 : 무엇인지는 모르겠지만, 온나텐구의 속도를 점점 늦추고 있어요.
sephiaP : (무전으로) 여기는 스프린터의 아인헤리어 팀, 지금 저 괴짜 과학자들이 뭐 하는지 알아요!?
마키 : (무전기를 들고는) 여기는 Y51, 저도 잘은 모르겠지만, 일단 도움이 되는 일을 하는 거 같긴 하네요!
거대토끼P : (무전으로) 여기 H200인데, 저 오래된 장의차에 탄 사람들 도대체 누구예요!?
sephiaP : (거대토끼P의 질문에 무전으로) 여기는 스프린터, 어…… 그냥 우리 회사에 있는 과학자 패거리라고만 알아둬요.
거대토끼P : (무전으로) 네?
괴짜P(=몬타나) : (프로톤 팩을 매더니 양성자 봉을 들고 조준하면서) AIM THAT MONSTER! [ 저 괴물을 향해 조준해요! ]
과학자 3인 : (온나텐구를 향해 양성자 봉을 조준하면서) 호우!
sephiaP : (자신이 통솔하는 인원들을 보고는) 목표는 온나텐구의 재봉인이니 그때까지 맞서 싸워주시고, 클라리스 씨는 결계를 둘러서 쳐주세요!
클라리스 : 네!
미나미 : (아인헤리어 전원을 대표하며 말하면서) 맡겨줘요!
치즈루 : (무녀복으로 갈아입은 후 자세를 잡으면서) 간만에 몸 좀 풀게 생겼네. 해보자고, 언니.
마키 : (역시 무녀복으로 갈아입은 후 자세를 잡으면서) 물론이지. 어디 해볼까.
카가와 실장 : 전 두분 보조를 할테니 전력을 다해 봉인해주세요. (sephiaP를 보고) 무기 그거만으로 돼요?
sephiaP : (평소 갖고 다니던 글록 18 권총 두자루를 꺼내면서) 보조탄창 미친 듯이 챙겼습니다.
크리스틴(=트루드) : 그 상태로도 괜찮으시겠어요?
sephiaP : 솔직히 이사장님이나 의장님 계시는데 발동시켜서 성전환해 버리면…… 답 없잖아요. 오늘은 좀 이해해 주세요.
크리스틴(=트루드) : (잠시 눈을 감은 후) 여신 프레이야님의 명으로, 무기 사용을 허락합니다.
sephiaP : (고글을 낀 후) Rodger That.
거대토끼P : (자신의 인원들과 한 번씩 눈을 마주치더니 말하면서) 다들 준비해요!
요시노 : (신력을 풀면서) 알겠사오니……
코즈에 : (우주의 힘을 약간 이끌어 오면서) 코즈에도…… 준비된 거야~
카린 : (부적을 준비하면서) 맡겨주…… (이때 갑자기 기침을 하면서) 우엣취!
온나텐구 : (더 이상 자신도 물러설 곳이 없는 듯) 좋다, 그렇게까지 이 몸과 싸우고 싶다는 게냐? 그럼 덤비거라! 너희들을 해치우는 건 무리도 아니니라!
sephiaP : 당하는 건 이쪽이 아니라 그쪽이죠. (글록 18 권총을 꺼내서 바로 두 발 쏴버림)
서부경찰 Part2 OST 원더풀 가이즈(フルサイズ ワンダフル・ガイズ) : https://youtu.be/FetIKf3j25U
도쿄 시부야
류해나 : 전투 개시! 선공은 이쪽입니다.
치나츠 : 누가 공격한 거야?
임유진 : (확인 후 놀란 눈으로) 아니, 대표님, 권총을 거기서 왜 꺼내요!
미유 : 뭐??
루미 : 일단은 적의 시선을 끌려는 의도겠지?
미유 : 그럴까??
토코 : 그럴지도 몰라. (화면을 보고) 걱정 마, 미유씨.
전투 현장
치즈루 : 정장 입고 괜찮아요?
sephiaP : (넥타이를 푼 후) 괜찮습니다. 미나미?
미나미 : 네!
sephiaP : 저 텐구, 사실상 파괴시켜도 좋다.
카린 : 에…… 에??
마키 : 농담이죠?
sephiaP : 아뇨.
카가와 실장 : 봉인시키려면 어느 정도 힘을 빼놔야 하는데요?
sephiaP : 그냥 박살 내서 봉인시켜도 되잖아요?
코즈에 : 정말…… 파괴, 시킬 거야?
sephiaP : 글쎄? 사람 이렇게 고생시키는데, 화 안 나겠어? (산탄총을 잡으면서) 미즈노씨?
미도리 : 네?
sephiaP : 한발 더 준비하고, 후미카!
후미카 : 네!
sephiaP : 일단 사이드로 빠져! 2차 들어간다!
(아인헤리어 5인+아나스타샤&카나데, 서로를 쳐다본 후 고개를 끄덕임)
sephiaP : (무전으로) 상황실? 현재 적의 가장 취약 지점 확인하세요.
시부야구
치아키 : 지금 완벽하게 취약하다고 할 수 있는 지점은 확인 불가. 의장님과 이사장님께서도 공격에 가담하신 건 확인했고, 그나마, 취약하다 할 수 있는 지점은…… (잠시 헤드셋을 내린 후) 하체쪽이지?
레온 : 아마도, 그쪽에 피해가 누적되어 있어.
치아키 : 하체 쪽, 그쪽을 쏴!
치나츠 : 잠깐!! 적의 날개쪽이 다시 풀리려고 하는데?
치아키 : 일단 날개 먼저 쏴!!
sephiaP : 목표 확인!
마키 : 괜찮겠어요?
sephiaP : 네!
카린 : 지, 진짜로요??
카나데 : 두고 보면 알아!
(두발의 총성과 화살이 날아가는 소리가 울리고 날아오르려던 텐구가 다시 떨어짐.)
미도리 : 이 정도면 될까요?
온나텐구 : 크, 크윽. 얕보고 있던 것인가……, (카구라 자매를 보고서) 야타의 딸들이…… 이 몸을 다시 막으려는 것인가?
크리스틴(=트루드) : 야타라뇨?
카가와 실장 : 현재의 성씨는 개명이에요. 본래는 야타가 맞습니다.
sephiaP : (권총을 빼든 채) 아직도 할 말이 남아있나보지?
마키 : 도망에 대한 댓가를 치러야 할 것이다. 도묘지양?
카린 : 에??
마키 : 시작하죠.
카린 : 에??
sephiaP : (평소보다 날카로운 목소리로) 아, 뭐 해? 이 텐구 다시 가둬야 할 거 아냐?
미나미 : 맞아!! 너 무녀잖아!
아나스타샤 : (차가운 목소리로) 카린, 무녀 Дисквалификация, 실격입니다.
거대토끼P : 히, 히익??
온나텐구와 한바탕 붙은 상황 (????%)
(참고상식)
Y51 - 현용 닛산 푸가 또는 닛산 시마의 차량 형식명
H200 - 토요타 하이에이스의 차량 형식명
일본차는 기본적으로 차량형식 명으로 부르는 일이 많음. 우리가 몇세대 쏘나타라 부르는 것처럼, 일본은 스카이라인 GT-R R33 이런 식으로 부르는 경우가 많음.
-1 이후. 카구라 자매와 카린이 봉인하려 하자 온나텐구가 마지막 발악을 하기 시작한다.
온나텐구 : 봉인이 풀린지 겨우 몇시간 만인데, 이대로는 절대로 못가느니라!
온나텐구가 땅에다가 손을 얹어 집중하더니 그대로 강력한 파장을 일으켜 모두를 쓰러트리며, 이내 좀 있어 다들 일어나자 sephiaP가 두발로 도망가는 온나텐구를 보고는 괴짜P의 팀에게 소리 지른다.
sephiaP : 엑토모빌 팀! 뭐라도 좀 해봐요! 아까 저 텐구를 느리게 만들었던 파란 광선이라도 쏘라고요!
괴짜P / 몬타나 : (일어나면서) Alright, alright! (이내 다른 팀원들을 보고는) Dark meteor generator on, gang! Let's make that monster like a turtle! [ 알았어요, 알았어! 팀! 다크 메터 발전기 켜요! 저 괴물 녀석 거북이로 만들어버리죠! ]
나머지 3인 : (이에 전원 다 다크 메터 발전기를 키고는) Ready! [ 준비 완료! ]
괴짜P / 몬타나 : Alright, Let's make it stone! FIRE! [ 좋아요, 아주 돌덩이로 만들어버립시다! 발사! ]
이에 괴짜P와 NASA 팀은 정지 광선을 그대로 온나텐구에게 날리기 시작하며, 이에 온나텐구의 속도가 점점 느려지더니 그대로 얼굴만 빼고는 돌처럼 굳어버린다.
온나텐구 : 이런! 몇백년 동안 봉인되었더니 인간의 기술도 발달하였다는 건가!
괴짜P / 몬타나 : (양성자 봉을 조준하면서) Well, Dead or Alive - You are coming with us, you monster. [ 뭐 죽든 살든 간에 넌 우리랑 같이 가는 거다, 이 괴물아. ]
온나텐구 : (영어로 말하는 괴짜P때문에 못알아듣는 표정으로) 뭐라 하는 것이냐?
마키 : 어찌 되었던 간에 그쪽은 우리에게 봉인된다는 소리지, 온나텐구여.
온나텐구 : 야타의 딸들과 일행들... 내가 봉인되면 너희들에게 끔찍한 저주를 내리겠...
괴짜P / 몬타나 : (듣기도 싫다는 듯 말하면서) Slime it, Mr. Lexington. [ 슬라임 날려요, 렉싱턴 씨. ]
괴짜 호주인 : Aye - ho. [ 예이. ]
이에 괴짜 호주인은 다크 메터 발전기에서 슬라임 블로워 모드로 바꾸고는 그대로 온나텐구에게 슬라임을 물먹이듯이 날리며, 이에 좀 있어 온나텐구가 슬라임때문에 정신을 못 차릴 때까지 날리자 괴짜P가 지금이 기회라는 듯 말한다.
괴짜P / 몬타나 : 이제 그쪽이 나설 차례인거 같네요.
마키 : 알았어요. (치즈루를 보고는) 그럼 시작하자고, 치즈루.
치즈루 : 알았어 언니. (카린을 보고는) 준비해줘요, 도묘지 양.
카린 : 아와와... 알았어요...
그렇게 세 무녀는 온나텐구를 봉인하는 작업을 진행하며, 마지막으로 카린이 부적을 온나텐구의 이마에 붙이자 그대로 온나텐구는 석화가 되어 힘이 봉인된다.
마키 : 좋아요, 이제 되었어요.
치즈루 : 문제는 이걸 어찌 옮기냐는 거죠. 여기 길 한복판인데...
거대토끼P : 에 잠깐만, 그걸 생각 안 했어요?
sephiaP : 그러니까요, 그동안 두 분은 어떻게 봉인해서 옮겨온 거에요?
마키 : 대게 신사까지 이끌고 와서 봉인했어요. 지금처럼 다른데에서 봉인한 건 처음이라 저희도 어찌 해야 할지...
요시노 : (ECTO-1 쪽을 보고는) 그거는 문제가 없을듯 하오니, 지금 해결책이 바로 오는지라.
요시노의 말에 괴짜 러시아인이 유령 덫을 들고 오며, 이에 바닥에다 내려놓고는 줄을 풀더니 한마디 한다.
괴짜 러시아인 : 우리 과학자들과 몇몇 사람들이야 뭐 알지만, 그 외에 사람들은 다 덫 쪽 보지 마요. 빛이 엄청 번쩍이거든요.
치즈루 : (처음 본다는 표정으로) ...뭐하는 장비죠?
괴짜 미국인 : 우리같은 과학자들이 악령같은 그런 것들을 포획하는 방법이에요. (이에 괴짜 러시아인이 페달을 밟으려 하는 걸 보고는) 다들 뒤돌아요!
괴짜 미국인의 말에 다들 뒤돌아보자 괴짜 러시아인이 페달을 밟고는 유령 덫을 작동 시키며, 이내 석화된 온나텐구가 빨려 들어가더니 그대로 닫힌다.
유령 덫 : *삐, 삐...*
괴짜P / 몬타나 : (괴짜 러시아인의 어깨를 몇번 탁탁 치고는) Nicely done, Mr. Kozak. [ 잘했어요, 코자크 씨. ] (이내 유령 덫을 들고는 괴짜 미국인에게 인계하고는) Okay Ms. O'Ryan, hang this one and go with these two miko sisters. 'Cause someone need professional scientist, aye? [ 좋아요 오라이언 씨, 이거 들고 저 두 무녀 자매분들이랑 같이 가요. 누군가는 전문적인 과학자가 필요할테니까, 네? ]
괴짜 미국인 : (받아들고는) A'ight, Scott. [ 알았어요, 스콧. ] (이내 카구라 자매를 보고는) 같이 가죠. 두분은 이거 어찌 작동하는지 잘 모르실 거 같으니까.
마키 : 알았어요. (이에 괴짜 미국인이 맨 프로톤 팩을 보고는) 근데 그것도 같이 들고 갈 건가요?
괴짜 미국인 : 혹시 모르니까요. 트렁크에 들어간 공간만 있으면 될 텐데, 저 닛산제 세단 맞죠?
마키 : 네, 맞아요. 그럼 가죠.
치즈루 : 모두에게 신세를 졌네요. 그럼 저희는 먼저 가볼게요. 송 대표는 며칠 뒤 연말에 저희 좀 보고요.
sephiaP : 알았어요, 그럼 다음에 뵙겠습니다, 이사장 님과 의장 님.
그렇게 카구라 가문 측과 괴짜 미국인은 먼저 자리를 뜨며, 이내 가는 걸 본 뒤에 괴짜P가 말한다.
괴짜P / 몬타나 : 일단 이거 끝나고 자축이나 하자고요. 적어도 크리스마스 이전에는 끝났으니까.
거대토끼P : 좋아요.
sephiaP : 나도 그러고 싶기야 한데... 그러고 싶어도 내 쪽은 시간이 없어요.
괴짜P / 몬타나 : 아 그래, 그 쪽은 미후네 씨에게 잡혀 있지. 그러면 별 수 없죠.
sephiaP : 그러는 그쪽은 카에데 씨에게 잡혀있지 않아요?
괴짜P / 몬타나 : 말했잖아요? 타카가키 씨도 바쁜 몸이라고. 더군다나 그 뭐시냐...765에서 진행하는 루미너스 프로젝트였나? 그거에 발탁되었다고 들어서...
sephiaP : 아, 그건 들었어요. (이에 심호흡을 한번 하고는) 그럼... 일단은 돌아가죠.
괴짜P / 몬타나 : Aye, cap'n. [ 예이, 선장님. ] (이에 나머지 팀원을 보고는) 프로톤 팩 다시 넣고, 오라이언 씨는 좀 있다 데려가고 보자고요!
괴짜 호주인 : (괴짜 러시아인과 함께 프로톤 팩을 이송대에 실으면서) 선배 이거 끝나면 고기 뷔페 쏜단 약속 잊지 않고 있겠죠? 얼른 가자고요.
괴짜 러시아인 : 맞아요, 곧 연말인데 간만에 선배 지갑 좀 털자고요.
괴짜P / 몬타나 : 알았어요 이 사람들아. 그럼 갑시다!
거대토끼P : 그...혹시, 저희도 껴도 될까요?
괴짜P / 몬타나 : (고민하다가 굳게 마음 먹었는지 말하고는) 따라와요, 이번 일의 공신 중에는 도묘지 양도 있으니, 오늘 내가 크게 한 턱 쏘죠 뭐!
요시노 : 호오, 고기 뷔폐이련지.
코즈에 : 코즈에도, 기대 되는 거야~
카린 : 으우...제가 이런 대접을 받아도 될지...
괴짜P / 몬타나 : 받아도 됩니다, 받아도 되고 말고요. (이에 ECTO-1의 키를 꺼내고는) 그럼 가자고요. 가는 길에 슈라P랑 이케부쿠로 씨도 부르죠. 그 둘도 프로톤 팩 개조하느라 고생했으니.
두 괴짜 : 고기! 고기! 고기!
거대토끼P : (본인이 타고온 하이에이스의 키를 꺼내고는) 저희도 가자고요. 저 거대한 장의차만 따라가면 될 거 같으니까...
요시노 : 알겠사오니 -
sephiaP : (두 차가 가는 걸 보더니 아인헤리어 팀의 눈치를 보고는) ...너희도 설마 뭘 원하는 건 아니겠지?
미나미 : 저희도 고생하였으니 그에 상응하는 보상을 원하는 바에요!
아나스타샤 : Да, 맞습니다! 프로듀서!
카나데 : 그러니 얼른 우리도 가는게 어때?
sephiaP : (어처구니 없는 표정으로 혼잣말 하면서) 아주 내 지갑을 터는 구나, 털어. (이에 한숨을 쉬고는 가자는 표정으로) 좋아요, 원하는 거만 말해요, 사줄 테니까.
그렇게 다들 돌아가며, 이내 좀있어 시점은 크리스마스 당일로 변한다.
괴짜P / 몬타나 : (눈삽으로 눈을 치우면서) 크리스마스라고는 하는데... 왜 난 회사 앞에서 눈이나 치우고 있지?
아키하 : (버튼 몇개 누르더니 제설기계를 작동시키면서) 걱정 말게, 이럴 줄 알고 제설기계를 만들었으니까.
괴짜P / 몬타나 : 동력원은 뭔데요?
아키하 : 당연 전기지. 요즘 대세가 친환경이잖나?
괴짜P / 몬타나 : 아, 그건 그렇죠. 환경 보호니 뭐니 해서.
아키하 : 정작 그런 거 신경도 안 쓰는 사람 하나 있지만.
괴짜P / 몬타나 : 네?
아키하 : 자네 말야, 자네. 듣자 하니까 환경에 안 좋은 차만 골라 타더구만.
괴짜P/ 몬타나 : 그거야 그렇긴 한데...
아키하 : 전기차로 개조할 의향은...없겠지?
괴짜P / 몬타나 : 없어요.
아키하 : 그럴 줄 알았지. 나 참.
괴짜P / 몬타나 : 왜요, V8 엔진은 V8 엔진만의 감성만이 있다고요.
아키하 : 아무렴 그렇겠지.
# 결국 봉인된 온나텐구. (STONED%)
크리스마스 날에 제설하고 있는 괴짜P와 아키하. (SNOW EVERYWHERE%)
2021년 12월 28일, 도쿄도 신주쿠구 미나미아자부
sephiaP : 여기 있습니다.
직원 : 감사합니다. 일단은…… (서류를 보고서) 직접 하신거죠?
sephiaP : 네. 죽는 줄 알았어요.
직원 : (웃은 후) 2주 정도 걸립니다. 그런데, 대표님 그동안 출생신고 하신거에 비하면 이번에는 서류가 간소하네요?
sephiaP : 첫째에서 넷째까지는 맨날 기재사항증명서까지 다 첨부해야 해서 아주 죽을 맛이었는데 이번엔 그게 없어서…….
직원 : 그렇죠. 아, 여권도 2주 지나서 가능한데…….
sephiaP : 신고 후요?
직원 : 네.
sephiaP : 네, 뭐 그렇게 할게요. 어차피 애들 일본 여권도 발급받아야 하는지라. 받고 다 받죠. 뭐.
직원 : 자제분 중 두분만 받았잖아요?
sephiaP : 그러니까요.
(대사관을 나온 후)
sephiaP : 일단은 사무실 들렀다가 재단 사무실로 가든지 해야…… (전화 벨소리) 뭐야?? (휴대폰에 적힌 문자를 보고) Ms. 에반스? (전화를 받으면서) 네.
줄리아 : (전화 반대편) 아, 대표님? 지금 대사관에서 나오셨나요?
sephiaP : 네.
줄리아 : (전화 반대편) Kagura Foundation에서 연락이 왔는데, 대표님 가족분들하고 식사를 같이하고 싶다고, 오늘 저녁에 괜찮냐고 하시는데요?
sephiaP : 카구라가 저택이면 절대 안 된다고 해요. 거기 사용인들 다 휴가를 갔을 거 아냐! 두 분 다 요리 진짜 못하는데!
줄리아 : (전화 반대편) 잠시만요. 통역을 해 주신 분이 있어서 그분에게 전화 돌릴게요. (잠시 전화 바꾸는 소리가 들림)
?? : (전화 반대편) 대표님?
sephiaP : 말씀하세요. 주니씨
주니 : (전화 반대편) 그, 긴자 쪽에서 식사하자고 하시거든요? 식사 종류는 정해달라고 하시는데.
sephiaP : 난 상관 없어요. 미유도 알아요?
주니 : (전화 반대편) 네, 미유씨에게도 말씀드렸어요.
sephiaP : 알았어요. 다만 유아들이 먹을 수 있는 거로 준비해줬으면 하는데. 그것만 좀 전달해 주세요.
주니 : (전화 반대편) 전달하겠습니다.
그날 저녁, 도쿄도 주오구
미유 : 정말 단정한 복장이라니.
sephiaP : 그래도 기모노가 아닌 게 다행이지. 진짜 기모노였으면 뒤집어졌다. 나 기모노도 없는데.
미유 : 당신 한복 입으면 되잖아?
sephiaP : 좀 작을걸?? 새로 맞춰야 해.
미유 : 뭐야.
sephiaP : 그러니까. 그나저나 당신 오늘 뭐 궁금한 거 있어?
미유 : 뭐, 딱히……. 그런데 오늘 만나자는 이유가 뭐야?
sephiaP : 아니, 그게 말이지.
(사정 설명 중)
미유 : 그럼 내년도 스폰싱 관련 회의라고 봐야겠네?
sephiaP : 응, 원래라면 마츠자와 대표님도 오셔야 하는데, 나한테 다 위임해서…… 어깨가 무거워.
미유 : 어떻게 해, 그래도 해야지.
긴자의 한 식당
마키 : 오시느니라 고생하셨어요.
sephiaP : 아닙니다.
치즈루 : 미후네씨도 어서오세요. (애들을 보고) 안녕~
미유 : (아이들에게) 인사드려야…… 아직은 힘들겠구나.
마키 : 괜찮아요. 일단, 식사 나오면 같이 드시죠.
(잠시 자리에 앉은 후)
마키 : 지난번 온나텐구를 봉인하는 데 도움을 주신 건, 대단히 감사했습니다.
미유 : 아니에요. 저희가 무슨.
sephiaP : 그때 고생하신 거 기억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무슨 도움이라고.
치즈루 : 아닙니다. 덕분에, 온나텐구를 아무도 모르는 곳에 봉인할 수 있었어요.
미유 : 그, 봉인장소도 무녀들만 아는 곳이어야 하나요?
마키 : 네. 다만 강한 영력이 있어야 해요. 이번에 온나텐구가 풀려난 곳도 원래는 강한 영력으로 억누를 수 있던 곳이었는데, 도시화 등의 영향으로 많이 약해지긴 했어요. 그런 상태에서 일이 벌어진 거고요.
미유 : 그렇겠네요. 제가 도움이 되었으면 좋으련만.
치즈루 : (고개를 저으면서) 아뇨. 그때 미유씨는 거기 있는 게 나았어요. 당시 다들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었거든요.
미유 : 아…….
마키 : 뭐, 오늘은 이 문제가 아니고, 협상 문제로 뵙자고 한 거니까요.
미유 : 후원 계약…… 문제죠?
마키 : 그래요. 설명 가능해?
치즈루 : (마키를 보고서) 언니, 참…… (sephiaP 부부를 보고서) 간단해요.현재 저희가 이글 스포츠에 후원을 해왔잖아요? 이걸 이글 엔터까지 확대하려고요,
sephiaP : 저희 그런데 지금 비상장법인이라, 주식은 좀 힘든데…….
치즈루 : 주식을 달라는 게 아니라, 저희가 스폰싱을 하겠다는 거죠.
미유 : 어? 그럼 언제부터요?
마키 : 2022년 1월 1일요.
sephiaP : 그거 보도는 1월 3일에 하고요?
미유 : 그리고 히로시마 공연부터…….
마키 : 어떻게 아셨어요??
치즈루 : 솔직히 이번에 공연한다는 말 듣고 걱정이 되긴 했는데……. 걱정 안 돼요?
sephiaP : 솔직히 삿포로가 힘들…… (데레포 알림을 듣고) 뭐지??
미유 : 누구야?
================
(데레포 내용)
아야
(삿포로 기상 예보표)
우리 삿포로 공연 가능한 거죠?? 다 눈인데?
================
sephiaP : 제설은 잘 되어있는 동네라고 하지만…….
미유 : 걱정은 된다?
sephiaP : 응.
마키 : 잠깐, 스타트는 어디인데요?
sephiaP : 1월 8~9일의 히로시마입니다. 이거 다음이 2주 뒤의 삿포로고요.
미유 : 삿포로는 이 사람이 지휘를 맡아서요.
마키 : 지난 번에도 이야기를 들었지만, 공연마다 담당이 다르다고 했죠?
sephiaP : 네.
마키 : 그러고 보니 그렇……. (치즈루가 미나를 안은 거 보고) 뭐 해?
치즈루 : 얘 지금은 낯가림이 없나 보네요?
sephiaP : 아하하, 그렇죠.
미유 : 죄송해요. 이사장님.
치즈루 : 아니에요. 그나저나 큰애와 둘째가 작년 8월에 3살이 되었죠?
sephiaP : 네.
마키 : 그럼 둘째가 여아니까, 11월에 신사 데리고 오시지.
sephiaP : 에??
미유 : 시치고산요?
치즈루 : 그렇죠.
sephiaP : 한창 정신이 없을 때라…….
미유 : 솔직히 이 사람이 일본 전통문화에 약해요.
마키 : 그런데 어차피 내후년에 오셔야 할걸요?
sephiaP : 2023년은 왜요??
치즈루 : 시치고산은 보통 3세, 5세 남자아이와 3세, 7세 여자아이를 11월 15일 가까운 신사나 절에 데리고 가 그때까지 무사히 성장했음을 축하하는 일본의 전통 행사에요. 그런데 올해 큰아들과 큰딸이 주인공이면, 내후년은 둘째딸과 셋째딸이 주인공인데?
sephiaP : 이게 쌍둥이의 약점이네. 가 아니라! 그때면 진태가 5살인데요??
마키 : (까르르 웃고서) 잘됐네요! 온 가족이 다 와서 참배하면…… 아, 그러고 보니 이중국적일 거 아니에요?
치즈루 : 이중국적?
미유 : 그렇죠. 이중국적이죠. 일한(일본에서는 한국과 일본을 줄여서 부를 때 일한으로 부른다.)……. 이이가 한국사람이니까요.
치즈루 : 그래서 그런가? 시치고산에 대해 잘 모른다는 건 들었는데 진짜 모르셨네.
sephiaP : 아하하. 그렇죠.
치즈루 : 그런데 이번 공연은 투어라고 하는데, 비용은요?
sephiaP : 공연 준비 비용은 이미 다 지급되었습니다. 현재 도쿄, 센다이를 제외한 티켓은 전부 매진되었고요.
치즈루 : 센다이는 왜요?
sephiaP : 티켓이 지난주에 오픈됐습니다. 담당자가 좀…… 게을러서…….
치즈루 : (피식 웃고서) 뭐, 듣자하니 좀 게으른 사람이 걸렸다고 했는데 사실 그대로인가 보네요? 그럼 도쿄는요?
sephiaP : 그게, 사이온지 가문이 지원해주는 모양이더라고요.
치즈루 : (황당하다는 듯) 사이온지 가문요? 아니, 왜요?
마키 : 그러니까요? 사이온지 그룹이 315 프로덕션을 갖고 있지 않아요? 굳이 거기서 이쪽에 대해 관여하지 않아도 될 거 같은데?
sephiaP : 그, 소속 아이돌 중에 사이온지 회장의 딸이 있어요. 그리고 지금 사이온지 회장의 딸을 담당하는 프로듀서가 현재 315에도 소속되어 있고, 사이온지 회장이 그 사람에게 자기 딸의 담당을 맡겼어요.
마키 : 그래서 그쪽에서 개입했다? 조건이 있었을 거잖아요?
미유 : 사쿠라이-미즈모토 엔터테인먼트 측의 자본을 일부 인수한다고 했거든요. 근데 막상나온 게, 일본무도관이에요.
마키 : 쓸만할 텐데? 그런데 솔직히 그거 때문에 화가 나긴 했나요?
미유 : 네.
sephiaP : 사실 도쿄는…… 이사장님도 아시잖아요. 그쪽 아니면 어렵다…….
치즈루 : 사실 며칠 전에도 통화를 했어요. 1월에 요요기에서 라이브를 한다고 하길래, 내가 걱정되어서 회장하고 통화를 했죠. 그런데 그때, 사이온지 회장이 그러더라고요. 1월 라이브라, 방역은 어떻게 할거냐? 라고 했는데, 그쪽은 자신 있다. 75%? 그 정도만 받는다던데?
sephiaP : 저희 이번에 도쿄 빼고 전부 50%에요. 그런데 나고야는 공연장도 작아서……. 3일 공연으로 돌렸거든요?
치즈루 : 얼마인데요?
sephiaP : 3천명 정도입니다. 가장 작아요. 나고야 국제전시장 센츄리 홀인데…….
치즈루 : 나고야 가이지홀은요?
sephiaP : 거긴 잡는데 놓쳐서요. 그래서 어쩔 수 없이. 거기로…….
마키 : 흠…… 그래서 그곳만 3일?
sephiaP : 네. 사실 일정을 못 잡고, 또 마침 또 건국기념일이 끼이니까요.
마키 : (생각 후) 잠깐! 나고야 공연이면 분명 주부지역이죠?
sephiaP : 네.
마키 : (전화기를 들고서) 나고야 쪽과 이야기해야겠네요. 가이지홀은 힘들더라도, 제3의 아이디어가 하나 있는데.
미유 : 어디인데요?
치즈루 : 돌핀 아레나.
sephiaP : 돌핀……아레나?
30분 후
선인P : (전화 반대편) 네? 돌핀 아레나라고요??
sephiaP : 그래요. 이사장님 말로는 마침 아이치현체육관이 이전할 예정인데, 거기서 우리가 공연하는 것이 어떻겠냐고 하더라고요.
선인P : (전화 반대편) 이미 티켓이 다 매진된 거로 아는데 괜찮을까요?
sephiaP : 괜찮을 겁니다. FC에서 보시면 아시잖아요. 나고야 공연 티켓 못 사서 슬프다는 사람 많잖아요.
선인P : (전화 반대편) 그렇긴 합니다만…… 국제전시장 측에 위약금이 있을 텐데요.
sephiaP : (잠시 치즈루와 대화를 나눈 후) 그건 재단 측에서 배상해 줄 거라고 합니다. 안 그래도 오늘 재단 측에서 식사를 같이하자고 했는데, 후원 이야기도 나왔고요.
선인P : (전화 반대편) 그럼, 언제쯤 확정될 거 같습니까?
sephiaP : 그거에 대해서는 아마 1월 안으로 결정될 겁니다. 문제는 만약에 공연 2주 직전에 위약금 처리가 완료되면, 추가로 열릴 좌석들은 전부 다 현장 예매로 해야죠. 아마도 예정보다 2,200석은 더 열릴 겁니다만.
선인P : (전화 반대편) 팬분들께서 납득하셨으면 좋겠습니다만…….
sephiaP : 뭐, 방송 하나 하죠. 뭐.
2021년 12월 29일, 도쿄도 시부야구 사옥 내 2층 공연장
sephiaP : 카메라 돌아가는 거지?
음양P : 그렇죠. 그런데 확정이에요?
sephiaP : 아니, 호쿠리쿠는 한다면서요?
슈라P : 응, 저기, 4월인데, 이시카와 현 산업전시관이거든요?
sephiaP : 가나자와 시?
유키나키P : 확정이에요?
슈라P : 아니, 완전 확정은 아닌데, 지금 거의 될 거 같아요. 미요 개선라이브지 뭐. 히로미도 인근 토야마 출신이니까.
sephiaP : (발표할 자료들을 보고서) 그럼 4월 언제인지는 모르죠?
슈라P : 그건 나중에 공지해야 할 거 같은데.
sephiaP : 일단 그건 알겠고, 준비하죠. 선인P씨, 괜찮으시겠어요?
선인P : 걱정, 됩니다만. 주님께서 도와주시겠죠.
sephiaP : 그렇죠. 카메라 스탠바이 하세요!
막내 출생신고를 하고 카구라가와 식사를 한 sephiaP 부부 (100%)
히로시마
- 히로시마 노면전차 가미야초니시 정류장에서 도보 8분
JR 히로시마역 남쪽출구로 나오면 있는 히로시마에키 정류장에서 노면전차로 16분
히로시마 공항에서 리무진 버스로 1시간 10분(히로시마 버스센터에서 하차 후 도보 10분)
히로시마 버스센터에서 도보 10분
셔틀버스는 히로시마 버스센터, JR 히로시마역에 배치
삿포로
- 삿포로 시영지하철 난보쿠선 마코마나이 역에서 도보 25분, 버스로 17분
JR 삿포로역 기점으로 마코마나이역까지 18분, 신치토세 공항 기준으로 1시간 30분.
셔틀버스는 마코마나이역과 삿포로역을 오갈 예정
후쿠오카
- JR/후쿠오카 시영지하철 하카타역에서 하카타 국제여객터미널행 버스 및 도보로 약 20분
니시테츠 후쿠오카역에서 16분
서틀버스는 하카타역과 니시테츠 후쿠오카역 기점
나고야(나고야 국제 회의장)
- JR/메이테츠 나고야 역에서 가나야마로 환승 후, 메이코선 히비노역, 메이조선 니시타카쿠라역 하차
나고야역 기준 25분 남짓
나고야(돌핀 아레나)
- 나고야역에서 히가시야마선을 타고 사카에역에서 메이조선 환승 또는 사쿠라도리선을 타고 히사야오도리 역에서 메이조선으로 환승 후 시역소역에서 하차후 7번 출구를 통해 도보 10분
(나고야는 셔틀 운영 없음)
교토
- 교토역 기준 긴테츠 교토선/시영 지하철 카라스마선을 타고 타케다역 하차 후 버스로 5분 거리
타케다역에서 셔틀 운행 예정
치바
- JR 케이요선 카이힌마쿠하리역에서 도보 10분
오키나와
- 나하공항 기준 고속버스로 오키나와미나미 인터체인지에서 하차
나고버스터미널 및 나하버스터미널에서 신청을 받아서 특별셔틀 운행 예정
센다이
- JR 센다이역 동쪽 출구와 JR 리후역에서 셔틀 운행 예정
도쿄
- 도쿄메트로 도자이선, 한조몬선 및 도영지하철 신주쿠선 쿠단시타역 하차
(치바, 도쿄는 셔틀 운행 계획 없음)
괴짜P / 몬타나 : We're ready. Gimme some music. [ 우리 준비되었어요. 노래 좀 줘요. ]
음향 기사 : (이에 기계를 조작하고는) 무슨 곡으로요?
괴짜P / 몬타나 : 재키 윌슨의 Higher and Higher로요.
음향 기사 : 오케이, 그럼 갑니다.
sephiaP : 저 양반 병원 나오고 며칠 지나자 마자 무슨 소식을 들은건지 바로 여기로 나왔네요.
유키나키P : 그러게요. 아마 카에데 씨에게 들은 거겠죠?
레온 : 그러는데, 저 프로듀서 씨가 가장 잘 부르는 편이었지?
sephiaP : 인정하긴 싫긴 하지만, 맞아요. 본인 말로는 자기네 사무원들도 잘 부른다고는 하는데, 일단 봐야죠.
음악 : 재키 윌슨 - [Your Love Keeps Lifting Me] Higher and Higher ( https://youtu.be/Gn6SNbTD0_Q )
이에 음악이 나오자 세 사람 다 사전에 준비한것 마냥 손뼉을 치기 시작하며, 이에 도입부가 나오자 괴짜P가 부르기 시작한다.
괴짜P / 몬타나 : Your love, lifting me higher - Than I've ever been lifted before - So keep it it up - Quench my desire - And I'll be at your side, forever more - You know your love!
두 사무원 : (백 코러스로 부르기 시작하면서) Your love keeps lifting me -
괴짜P / 몬타나 : Keep on lifting -
두 사무원 : (백 코러스로) Love keeps lifting me -
괴짜P / 몬타나 : Higher -
두 사무원 : (백 코러스로) Lifting me -
괴짜P / 몬타나 : Higher and higher - !
두 사무원 : (백 코러스로) Higher - !
괴짜P / 몬타나 : I said your love -
두 사무원 : (백 코러스로) Your love keeps lifting me -
괴짜P / 몬타나 : Keep on -
두 사무원 : (백 코러스로) Love keeps lifting me -
괴짜P / 몬타나 : Lifting me -
두 사무원 : (백 코러스로) Lifting me -
괴짜P / 몬타나 : Higher and higher - !
두 사무원 : (백 코러스로) Higher - !
그렇게 좀 시간이 지나 한 곡의 녹음이 끝난 후.
음향 기사 : 저 세 사람 만만치 않은데요? 일단 이번 곡 하나 보내서 음반사 반응 확인해보면 더 하는 것도 좋겠어요.
sephiaP : 저 세 사람이 그 정도로 잘 부른다고요?
음향 기사 : 네, 저 셋을 주축으로 앨범을 따로 내도 될 정도에요. 혹시 뭐 성악같은거 따로 전공하거나 한 거에요?
유키나키P : 그건 저희도 잘 모르는데... 앨범 내도 된다는 건 농담이죠?
레온 : 그러기엔 이 음향 기사 분이 이러는 반응 보이는 거 드물어. 다시 말해 진짜란 소리거든.
sephiaP : (레온의 말에 음향 기사를 보고는) 진짜로요?
음향 기사 : 저 이 일에만 몸 담은지 25년 다 되었는데, 일반인임에도 불구하고 현역 가수들만한 목소리 가진 사람은 보기도 힘들어요. 특히 이 업계에 몸담은 사람이면 더더욱이요.
유키나키P : 특이 케이스라는 거네요.
음향 기사 : 그렇죠. 이왕 된 거 대표 님, 저 셋 가수 그룹으로 데뷔시키는 건 어떤지...?
sephiaP : (표정이 일그러지면서) 예? 저 셋은 거절할 거 같은데요?
음향 기사 : 왜요?
sephiaP : 아니, 정확히는 한 명을 제외하고는 다 거절할 거 같아요. 그마저도 그 한 명은 나머지가 안한다고 하면 안할 거 같고.
음향 기사 : 난감하네요, 저런 인재 찾기 힘든데.
카코 : (이에 음료수를 사들고 들어오면서) 음료수 드세요~
레온 : 타이밍 좋네, 목 말랐는데.
잠시 휴식 시간을 가진 후, 괴짜 트리오가 다시 녹음실 안에 서있다.
괴짜P / 몬타나 : 여기에 오라이언 씨만 있었음 딱 좋았는데 말이죠.
괴짜 호주인 : 그러게요.
괴짜 러시아인 : 애초에 소속이 다르니 별 수가 없잖아요, 일단 뭘로 하죠?
괴짜P / 몬타나 : 비 지스의 Stayin' Alive 어때요?
괴짜 호주인 : 그거보단 퀸의 Bohemian Rhapsody는...
괴짜 러시아인 : 그거 너무 어렵다고요, 호주인 선배. 스펜서 데이비스 그룹의 Gimme Some Lovin'은 어때요?
괴짜P / 몬타나 : 차라리 이거로 하는 거 어때요? 리틀 리처드의 Long Tall Sally.
괴짜 러시아인 : 그건 너무 시끄럽잖아요.
괴짜P / 몬타나 : 그럼 뭘로 해요?
그렇게 세 사람이 노래 관련으로 얘기를 좀 길게 나누자 녹음실 쪽에서는...
음향 기사 : (마이크로 말하며) 저기 세 분, 곡 좀 빨리 정해줘요, 지금 나머지 분들 다 기다리고 있다고요.
괴짜P / 몬타나 : (마이크로 답을 하면서) Okay, okay, we're goin' Sam & Dave's Soul Man, you got it? [ 알았어요, 알았어. 우린 샘 앤 데이브의 Soul Man으로 갑니다, 알았어요? ]
레온 : 그 곡 있어?
음향 기사 : (노트북쪽으로 가서는 곡을 찾으면서) 잠시만요, 여기 어딘가에 있을텐데. (이에 찾은 듯 말하면서) 아, 있네요. 그럼 노래 갑니다, 하나 둘, 셋!
음악 : 샘 앤 데이브 - Soul Man ( https://youtu.be/edCH7R4uYmQ )
노래가 나오자 다시 괴짜 트리오가 부르기 시작하며, 이에 그걸 보는 다른 사람들이 나온다.
sephiaP : 확실한 건 저 셋은 재능낭비를 하고 있단 거에요. 왜 보컬 트레이너 쪽으로 안 가고 굳이 이런 일에 뛰어들어서는...
레온 : 그러게 말야. 여기서 저 셋 왜 보컬 트레이너 안 하는지 아는 사람 있어?
카코 : ...아뇨?
유키나키P : 그건 코토카 양 혹은 그 전 담당인 아키하한테 물어봐야 할 거 같은데...
sephiaP : 아니면 다음 차례 때가 나잖아요, 그때 물어봐요.
유키나키P : 그게 좋겠네요.
잠시 후. 노래가 끝나고 sephiaP가 녹음실에 들어간 후.
괴짜P / 몬타나 : 우리가 보컬 트레이너 안하는 이유요?
레온 : 그래.
괴짜 호주인 : 우린 아이돌들과 달리 부르는 톤이라던지 그런게 다르거든요.
괴짜 러시아인 : 맞아요. 가령 쿠바인 선배는 락에 특화된 톤이라거나 그런건데...솔직히 여기서 락 아이돌을 표방하는 사람은 적잖아요?
유키나키P : 그건 그렇긴 하죠.
괴짜 러시아인 : 그거 외에도 보컬 트레이닝 시에 보통 남성이 낼 수 있는 영역이랑 여성이 낼 수 있는 영역도 다르단 말이에요? 차라리 우리 팀이 전부 315에 있었음 모를까, 그러지를 않잖아요.
레온 : 결론적으로 남성과 여성이 낼 수 있는 목소리의 톤이 다르다 이거네.
괴짜 호주인 : 그런 셈이죠.
괴짜P / 몬타나 : 아무튼...앞에 내 후배들이 말한 거때문에 내가 보컬 트레이너로 완전히 전향을 하지 않은 이유기도 해요. 전향해봤자 여기선 할 것도 없어! 차라리 315에서는 모를까...
레온 : (녹음실 쪽의 sephiaP를 보고는) 할 게 없진 않을 거 같은데?
괴짜P / 몬타나 : (이에 뭔지 눈치 챈듯 질색하는 표정으로) Oh hell nah. [ 아 그건 아니죠. ] 총괄 씨는 내가 가르치다가 되려 날 갈굴 거 같아!
괴짜P의 말에 다들 웃으며, 이에 마침 노래가 끝난 듯 sephiaP가 들어와서는 묻는다.
sephiaP : 뭐에요? 다들 웃고? 뭐 재밌는 거라도 있어요?
괴짜P / 몬타나 : 그러니까 이거에요. 총괄 씨, 총괄 씨 보컬 연습을 내가 담당한다면 받겠어요?
sephiaP : (질색하는 표정으로) 아뇨, 솔직히 말하자면 됐어요...
괴짜P / 몬타나 : 이것 봐... 이거 때문에 다들 웃는 거라니까...
괴짜 러시아인 : 으하하하... 와, 나 순간 상상한 거 알아요?
레온 : (얼굴을 가린채 웃으면서) 푸흐흐흐...
카코 : (소리 없이 웃다가 사래 들린듯 콜록거리면서) ...콜록! 콜록!
유키나키P : 괜찮아?
카코 : 어, 괜찮아. 단지 상상이 되니 웃겨 가지고...
유키나키P: 아...그거 알겠다.
sephiaP : 유키나키P 씨...
유키나키P : (이에 순간 쫄아들면서) ...죄송합니다.
# 제 2사옥 스튜디오에서의 일. (RECORDING IN STUDIO%)
모모카: 재판도 해를 넘기는 지라 그간 많은 일이 있었사와요.
유카: 우선 사이온지 그룹이 이 자회사 지분 일부를 유상 증자를 포함해 시중가의 2배나 넘는 금액으로 사들인 덕에 도쿄 사무실이 사이온지 그룹의 건물로 변경이 된 것도 그렇고요,
안즈: 덕분에 이글 ENT로 이적하겠다고 밝힌 나나미의 행선지가 여기가 될 것으로 유력해졌고 말야.
치에리: 그럼 저희 회사도 이글 ENT의 계열사가 되는 건가요?
유카리: 최대 주주가 아닌지라 그건 힘든 것으로 알고 있어요. 그리고 이글 ENT와는 독자적으로 활동해 나가는 것을 사이온지 측에서도 요구한 것으로 알고 있고요.
노리코: 그래도 이글 측에선 내심 여기를 회사 법인 상으로 합쳐 놓아서 이번에 346과 있을 이적 협상같은 것에서 경비를 줄이는 걸 원하는 것 같다는 이야기도 들리던데.
미호: 누구에게 들으신 정보에요?
노리코: 토키코 쨩이 이야기해줬어.
카나코: 그러고 보니 하야테 쨩이랑 나기 쨩은 요즘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요...
코즈에: 346 연습생에서- 떨어져서- 다시 여기로 오려 한대-
쿄코: 하야테 쨩이랑 나기 쨩이 실력이 절대로 뒤지는 건 아닐텐데, 의외네요...
모모카: 저희들에 대한 부담이야 뭐 다른 법인에서 일어나는 일이라고 선을 그으면 그만이라 칠 수 있지만, 쿠로사키 게이트의 유죄 판결이 거의 확실한 상황에서 추가 재정 투자는 어렵다는 판단일 지도 모르겠사와요.
우즈키: 으음... 그러고 보면 두 분 다 확실한 실적을 낸 바 있으니 몸값도 절대 낮게 시작할 리는 없겠네요.
하지메: 아무튼, 다사다난하게 새해를 맞게 되었네요, 지난 해에 온나텐구를 다같이 잡은 것도 그렇고... 난데없이 지상으로 끌려와서 루시퍼를 퇴치하면서 발큐리아 분들의 수호천사로 지정된 것도 그렇고...
카오루: 토끼 프로듀서 씨 혼자만 법원에서 유죄 판결을 받을 거라던데, 사실인 거야?
유카리: 확정된 건 없어요, 세간의 평이 그렇다는 거지 사실 저희들에 대해서는 그 일에 대해 따로 물을 것도 없기도 해서요,
모모카: 하지만 저 쪽에서 저의 신변 문제라든가 걸고 넘어진다면 상황이 어떻게 변할 지 아무도 알 수 없는 것이어요.
카나: 발큐리아 분들과의 화해는 영원히 불가능한 걸까요...?
요시노: 그게 무슨 말씀이시온지...
카나: 다같이 온나텐구를 잡으러 갔을 때, 시무라 토모노리라는 사람이 일으킨 일이라는 걸 듣게 된 이후로, 몇몇 분들에게 그 분의 신원 등에 대해 자세히 물어보았거든요.
하지메: ...노트를 쓰실 생각이셨군요.
카나: 네, 다들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이 보기 힘들어서... 그런 계획을 말씀드렸더니 그 분들이 저를 보는 눈빛이 한 순간에 차갑게 변하시더라고요.
코즈에: 후와-
안즈: 그 한 사람만 조질 거라고 이야기하지 그랬어.
카나: 그래도... 언제 자신들을 향할 지 모른다는 불안감 때문인 것 같아요.
유카: 저번처럼 그 노트를 내놓으라고 안 하던가요?
카나: 물리적으로 빼앗아도 금세 소멸해서 다시 제 옆으로 재생성된다고 말씀을 드렸더니 분위기가 한층 더 냉랭해지는 거 있죠...
쿄코: 저런...
카나코: 어려운 일이네요...
카나: 어쩌면... 제 존재가 프로듀서 씨에게 장애가 되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마저 들어요.
미호: 그런 생각 하시면 안 돼요, 카나 쨩!
치에리: 맞아요, 저희들에게는 프로듀서 씨 만큼이나 카나 씨 또한 소중하다고요!
카나: 하지만, 프로듀서 씨를 향한 곱지 않은 시선이나, 직간접적으로 고통을 받는 이유가 저 때문이라고 볼 수 밖에 없는 상황들을 여러 차례 맞닥뜨리게 되니...
코즈에: 프로듀서는- 그런 걸로- 쓰러지지 않아-
카나: 코즈에 쨩...
코즈에: 카나가 잘못한 거- 하나도 없어- 카나를 나쁘게 보는 사람들이- 잘못하고 있는 걸-
카나: 그렇지만...
요시노: 코즈에 양을 믿어주시길 바라는지라.
카나: ...
요시노: 그대의 귀책은 없사오니. 그렇게 따지자면 여기 한 명 한 명은 일일이 열거하기도 힘든지라.
카나: ...그런 걸까요.
요시노: 저 수호군단들에 대해서도, 그들의 귀책으로 말미암아 저주받은 힘으로 대각성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우리는 알게 되었사오니. 그들과 우리는 매한가지라.
하지메: ...힘내요 카나 쨩, 분명 앞으로는 좋은 일들이 많이 있을 거에요.
노리코: ...맞아! 뭣하면 프로듀서가 좋은 일들을 우리에게 물어오지 않을까 싶어!
카오루: 모두의 말이 맞아! 카나 쨩 잘못이 아니니까 의기소침해 하지 말아줘!
카나: 다들 고마워요...
미니악P: 새해인데도 업무가 별로 없네요.
거대토끼P: 저희들 쪽에서부터 1심 법원 판결이 확정되기까지 아무 것도 못하는 신세니까요.
미니악P: 무죄 추정의 원칙에 따라 일단 회사 쪽에서 계약상 진행하는 내용은 그대로 시행은 하지만, 외부 활동은 아무래도 조심스럽긴 하죠.
거대토끼P: 바이러스 변이 때문에 깜깜이 확진자들이 늘어난 것도 그렇고요... 이글 ENT에서 진행하는 전국 투어 라이브 도쿄 공연 게스트 참전은 제대로 이루어질 지...
미니악P: 참, 그러고 보니 하야테 쨩이랑 나기 쨩에게 연락 받으셨어요?
거대토끼P: 저야 뭐 언제든지 부담 없이 돌아와 달라고는 해 뒀지만, 총괄님께서 여러모로 진행을 해 주셔야죠.
미니악P: 뭐 저도 복직 신청에 대해 별 탈 없으면 수리할 생각인데, 혹시 그 쪽에서 반대 의견이 있을까 싶어서 여쭤 본 거였죠.
거대토끼P: 아이돌 분들도 찬성하는 입장들이십니다. 걱정하실 건 없어요.
미니악P: 그럼 두 분에게 연락 드리고 나서 복귀 관련 작업 진행하도록 할게요.
거대토끼P: 감사합니다.
이마니시 부장: 2개월 가량의 활동 정지 결정이라...
타케우치P: 의혹이 어느 정도 증거를 갖춘 채로 등장한 만큼 사내 징계 자체는 피할 수 없었던 것으로 보이는군요.
이마니시 부장: 당초 퇴출을 요구했던 여론에 비해서는 수위가 낮은 징계로 받아들일 수도 있다지만... 징계 이후에도 활동이 예전만할 것이라는 보장은 없다는 것이 문제이지.
타케우치P: 이미 항간에는 미츠미네 유이카 명의의 아이돌은 은퇴 결정을 내리고 새로운 명의로의 재데뷔를 위한 포석이 아니냐는 의심마저 보내는 실정이니까요.
이마니시 부장: 우리 측도 비슷한 사례, 아니 훨씬 안 좋은 일이 있었으니 직접적인 비교 대상은 아니지만, 저 쪽은 그야말로 추문에 가까운 행태였으니 논란이 있지만 재능은 있는 이들을 그렇게 복귀시키는 것도 무리는 아닐 지도 모르지.
타케우치P: 저희 쪽 아이돌 분들이 실형을 선고받게 된다면, 명의 변경 이후 재데뷔는 사실상 힘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마니시 부장: 같은 생각이야. 확실히 이런 모습들이 그리 보기 좋은 건 아닐세. 어서 진행하는 프로젝트들이 연이어 성공해서 위기를 돌파할 추진력이 되어주기를 바라야 할 텐데 말이지.
타케우치P: ...일전에 346 차원에서 공개적으로 예고한 발큐리아 관련 웹드라마 또한 그런 일환입니까?
이마니시 부장: 이글 ENT 측에도 물밑에서 합의를 도출해 냈고, 성공한다면 경쟁사들은 물론 아이돌 업계에 신선한 파란을 줄 일이 될 지도 모르지.
타케우치P: 성공하길 바라야겠군요. 다만 걱정인 건...
이마니시 부장: PV에 공개된 일부 배역에서의 인선, 때문인 거겠지?
타케우치P: 네, 발큐리아 멤버들과 코히나타 양이 대척점에 선 배역으로 지정된 점이, 자칫하면...
이마니시 부장: 그런 일이 없도록 876 사쿠라이-미즈모토 측에서 선제적으로 대응책을 마련하겠다고 먼저 연락이 오긴 했다네. 이번에는 그들을 믿어주는 것이 도리가 아닐까 싶다네.
타케우치P: 그렇군요.
이마니시 부장: 새해에는 정말로 모든 게 호랑이 기운으로 잘 풀렸으면 하는 늙은이의 작은 소망이 있다네.
타케우치P: 같은 생각입니다.
# 다사다난했던 사쿠라이 미즈모토 법인 안에서의 일들과 그에 따른 소소한 변화들 (10%)
하야테와 나기의 876 사쿠라이 미즈모토로의 복귀 (16%)
조금씩 정리가 되어가는 쿠로사키 게이트와 미시로 게이트 2차 재판의 1심 (75%)
346에서의 발큐리아에 관한 새로운 웹드라마 프로젝트에 관한 이야기들 (7%)
완곡하게 언급되는 미츠미네 유이카의 스캔들에 관한 이야기들 (0%)
캠벨 대령 : 우리 오늘 시무식 안 하나?
슈라P : 엥? 대령님, 모르셨어요? 올해 시무식은 총괄 양반이 직접 신년사를 영상으로 올린 게 전부인데요?
오타콘 : 그래요? 어디서 봐요?
마키노 : 사무원 및 프로듀서, 직원들은 회사 전자결재 시스템에 접속하면 보인다고 하는데요? 아이돌은 따로 사내 채널을 통해 영상을 볼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미오 : 벌써? 그럼 나도 접속해서 봐야 하나? 언제까지야?
마키노 : 공지에는 내일까지라고 하더라고요.
캠벨 대령 : 그렇구먼, 지금 접속할 수 있나?
슈라P : 전자결재 시스템이야, 언제나 접속 가능해요. (전자결재 시스템에 접속하고) 진짜네?? 아예 대놓고 공지로 올렸네?
미오 : 그래서 미요쨩은 지금 차량 정비하면서 본다던데, 나도 좀 있다 아카네찡하고 토모에하고 같이 볼…….
토모에 : (문을 열고 들어오면서) 왕보스 신년사 나왔다며?
슈라P : 왔냐? 같이 봐.
마키노 : 안 그래도 잘 왔어. 올해 시무식은 그렇게만 한다는데?
토모에 : 워메, 겁나 간단하네. 울 아부지라면 그리 못허는디.
같은 시간, 1과 사무실
카나데 : (신년사를 보면서) 1분기에는 역시 라이브 일정이네.
아야 : (같이 보면서) 그러게요.
아야(키리노) : (스마트폰으로 보다가) 2분기부터 신작 준비를 진행할 거라면 어떤 거지??
치아키 : 서부경찰 W의 후속이 될 거야. 아마도.
미나미 : 에?
치아키 : 내용은 대충 들었는데, 슬슬 시동이 걸릴 거야. 그 외에도 준비할 것은 많을 거라고 했어.
루미 : 그런데, 할 수 있을까? 올해 3월이면 대표직 임기 만료라고 했잖아? 미유씨, 뭐 아는 거 없어?
미유 : (진호의 젖을 먹이다가) 아, 그게…….
시노 : 아는 거 없구나.
미유 : 아뇨, 대충은…… 아는데, 지금은 밝힐 수 없다고…….
시이카 : 그럼 언제 알게 되는 건데요??
류해나 : (듣다가 잠시 볼륨을 줄이고) 아마도 3월 주주총회에서 결정될 거예요. 대충 들은 거지만 그룹에서는 총괄 프로듀서님이 대표직에서 유임되는 걸 원하시는 거 같고요.
주니 : 그리고 뭐 아마, 증자도 있을 거 같은데, 이에 대해서는 현재로서는 노 코멘트.
레온 : (속으로) 정말 올해 바쁘게 돌아가겠구나.
3과 사무실
유키나키P : (반쯤 지친 몰골로) 아. 셔틀버스는 결국 히로시마역 하나에만 넣고…….
카코 : 버스센터에 안 넣고?
유키나키P : 보니까, 날씨 좋고 가깝고 해서 그냥 안 넣어도 되겠더라고. 다만 이제 거기서 히로시마 그린 아레나까지 어떻게 가면 되는지만 적으려고.
카코 : 그럼 질문, 내 고향에서 히로시마 공연장까지 걸리는 시간은?
유키나키P : 당신 시마네잖아? 마쓰에역 기준으로 버스로 3시간 13분, 기차로 3시간 45분.
카코 : 맞아.
유우키 : 저는요?
유키나키P : 오카야마는 금방이더라? 신칸센 노조미 기준 히로시마 역까지 40분, 다만, 재래선으로 가면 2시간 3시간…….
호타루 : 으에에!!
유우키 : 진짜요??
유키나키P : 응. 그런데 오늘 우리 총괄은 뭐 한다는거야?
카코 : 조금 전에 차 끌고 어디 가던데??
그 시간, 도쿄 도내 한 식당
sephiaP : 안녕하세요.
이마니시 부장 : 오, 어서오게.
sephiaP :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이마니시 부장 : 그래요. 송 대표도 새해 복 많이 받고.
(물부터 마시는 두 남자)
이마니시 부장 : 조금 전에 기사 보고 내 놀래서 말일세.
sephiaP : 도쿄 대신궁 직원이 감염되어서 일반 참배 중지된 거요?
이마니시 부장 : 그래, 나도 저기, 어제 다녀올까 했다나 아내가 메이지 신궁으로 가자고 했는데, 이런 일이 벌어질 줄이야. 자네는?
sephiaP : 저는…… (잠시 생각 후) 관심 없어서요. 저 다른 직원들이 신사에 갈 때에도 잘 안갔잖아요.
이마니시 부장 : (생각 후) 그랬지. 그래, 안 그래도 오늘 자네하고 식사나 같이 하고 좀 향후 이런 저런 이야기로 좀 대화나 하려고 해서 불렀네만,
sephiaP : 그렇죠.
(식사 중)
sephiaP : 그러니까, 사이온지가에서 지분을 15%만 산 건 사실인데, 얼마요?
이마니시 부장 : 증자자금까지 합쳐서 10억? 20억엔?? 그 정도 썼다고 들었는데?
sephiaP : 자본금이 얼마인데요?
이마니시 부장 : 그, 듣기로는 후원 규모가 양측 합쳐서 250억 엔이었네. 대충 감이 나오지??
sephiaP : 연 50억 엔이네요? 그럼 한쪽당 25억엔, 적어도 100주 이상은 인수해야 하니까, 적은 돈은 아니네. 그런데 사이온지가에서 그렇게 큰돈을 굴릴 수 있을까요?
이마니시 부장 : 자네 소속사에 코토카양 있지 않나? 그 친구는 모르나?
sephiaP : (고개를 저으면서) 자기는 모르는 일이라고 하는데요? 비용에 대해서는 저도 처음 들어요. 그리고 유상증자까지 때렸으면 그 신규주식을 모두 사이온지가가 가져가는 거예요?
이마니시 부장 : 내가 알기론 그렇네.
sephiaP : 최근에 공시를 찾아봐야겠네. 그리고 부장님도 아시겠지만 원래 증자라는 게, 이게 이사회 결의를 통과하거나 주주총회에서 결정하는 사안이잖아요. 후자의 경우에는 임원이 1, 2명이거나 아니면 수권주식을 넘길 경우가 가능한 일이지만.
이마니시 부장 : 그렇지? 자네도 회사법을 계속 봐서 알겠지만.
sephiaP : (고개를 저으면서) 너무 오버페이가 아닌가 싶은데요? 아, 나 그리고 돈 이야기 나오니까 지금 생각났네. 3년 전 기억나시죠?
이마니시 부장 : 그때 협상?
sephiaP : 네, 50억 엔을 달라고…… 했던 거.
이마니시 부장 : 그렇지?
sephiaP : 받고 나서 이상하다 싶어서 타카가키 플래닝의 등본을 빼서 봤거든요?
이마니시 부장 : 그런데?
sephiaP : 1억 5천이던데요? 자본금.
이마니시 부장 : 그렇지. 어허허.
sephiaP : 그때 (한숨을 쉬고) 그 요구 받고 나서 서울이 뒤집혔어요. 서울에서 뭐라고 했는지 알아요?
이마니시 부장 : 뭐라 했는데?
sephiaP : 서울의 그룹 재무팀에서 ‘어떤 XXX가 이따위로 요구했냐? 돈에 환장한 XX 아니냐?’ 이런 말도 나왔고요. ‘그룹의 몇 년 치 예산을 내놓으라는 날강도 놈이 누구냐?’라고 하면서 저 그때 왕창 깨졌어요. 저희가 오죽하면 자체 등급표를 돌리겠냐고요.
이마니시 부장 : 그건 내가 346을 대표해서 정말 미안하네. 자네가 등급표를 가져온 이유가 있구먼.
sephiaP : 적어도 그거 보고 평가해야죠.
이마니시 부장 : 그나저나, 저기 좀…… 미안한 소식이 하나 있는데…….
sephiaP : 누구 못 가겠데요?
이마니시 부장 : 나나미 건인데, 사쿠라이-미즈모토 쪽으로 갈 거 같네만…….
sephiaP : 그럼 다른 사람을 주세요.
이마니시 부장 : 아니, 자네 회사하고 사이온지 가하고 별 건인가?
sephiaP : 네,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저희가 그쪽에 투자 제의를 받은 적도 없고, 실제로 진행한 적도 없습니다. 완전 별건입니다. 그리고 만약에 저희가 실제로 그렇게 했다면 아마…… 12월 중으로 도쿄와 서울에서 긴급 공지가 나갔을 겁니다.
이마니시 부장 : 아니, 사이온지 가문에서는 자네 회사가 동의했다고 하는데?
sephiaP : 아, 그게 말이죠.
(사정 설명 중)
이마니시 부장 : 3월 도쿄 라이브 관련?
sephiaP : 카에데씨 남편 되는 사람이 3월 말 도쿄 일본 무도관에서 열리는 투어 파이널의 담당 프로듀서인데, 이 양반이 사이온지 가에게 SOS를 쳤다가 그런 제안을 받았다는 거예요. 난 통보만 받았어요. (물을 마시면서) 협박도 아니고.
이마니시 부장 : 아니, 그럼 차라리 자네가 담당하든가 하지.
sephiaP : 저 이번에 삿포로와 오키나와 공연 담당 프로듀서인데요?
이마니시 부장 : 허, 이미 2곳을 담당하는구먼.
sephiaP : 게다가 둘 다 난도가 높아요.
이마니시 부장 : 교통 면, 날씨 면에서 좀 난도가 높지. 자네가 보통 고생이 아니겠군.
(잠시 조용)
이마니시 부장 : 만약 자네가 달라고 하면?
sephiaP : 유키미 주시면 안 돼요? 스노우 피으 부활도 시키고 이러게.
이마니시 부장 : 아카기양 달라고 하면?
sephiaP : 아사리양 다른 곳으로 보내놓고 이러면 저보고 그냥 있으라고요? 저 그럼 드러누울 거예요. 아니면 거기 사무실 쳐들어가서 사고 치든가.
이마니시 부장 : 아, 이 사람.
sephiaP : 부장님. 저도 지금 이 이야기 처음 듣습니다. 적어도 공문을 보내야 저희가 대응하죠.
이마니시 부장 : 그렇지.
sephiaP : 그냥 통보해 버리면 저희만 손해에요. 만약에 여기서 저희가 감정이 상해서 판 엎어버리면 어쩌려고요. 막말로 저희가 고소해버리면요?
이마니시 부장 : 그땐 뭐 법정다툼이지.
sephiaP : 그러니까요. 나나미급으로 1명 주세요. 아님 나나미 연봉에 해당하는 돈을 주시든가요. 어차피 지금 저희쪽 L.M.B.G. 멤버도 없어요. 지금 이번에 부장님 쪽에서, 치에, 레이나, 리사, 쿠루미 다 데려가죠? 그래서 나나미, 메어리, 유메 주신다 했잖아요.
이마니시 부장 : 맞네. 그렇게 하기로 했지. 그런데 나나미가 사쿠라이-미즈모토로 가니까.
sephiaP : 그러니까요. 그럼 저희 손해에요.
이마니시 부장 : 5명으로 안 되겠나?
sephiaP : 진짜 1명만요. 우리도 2명씩 조 돌려봐야죠. 깍두기 1명 넣기 힘들어서 그래요.
이마니시 부장 : (머리를 긁적이면서) 생각은 좀 해보겠네. 그런데 당사자가 싫어할 수 있으니까, 의견을 물어보겠네. 만약에, 안된다 그러면 나나미양의 연봉의 200%~300%를 지급하도록 하지.
sephiaP : 알겠습니다.
이마니시 부장 : 혹시 모치다씨 있는 거로는 안 되겠지?
sephiaP : 그건 좀…….
이마니시 부장 : 뭔 의미인지 알겠구먼. 그리고 말일세…….
346 프로덕션
타케우치P : 송 대표가 화가 많이 나있군요.
이마니시 부장 : 그러게 말이네. 확실한 건 아니지만 일단 우리쪽에서 현재 L.M.B.G. 멤버 중 1명을 대신 보내거나 해야 할 거 같네.
타케우치P : 갈 사람이 없을 거 같은데요?
이마니시 부장 : 그럼 2021년도 기준으로 나나미양의 연봉 2~300%를 지급해야지. 뭐. 솔직히 미안하지 않나? 그렇게 다 협의해 놓고 당사자가 다른 곳으로 가버렸으니, 이게 뭔 일인지.
타케우치P : 아, 드라마 관련은…….
이마니시 부장 : 예전에 이야기 나온 발큐리아 관련 웹드라마는 EEJ 측에서 새로 계획을 해 볼 거라고 했네. 사실 자네도 알잖나? 발큐리아 관련 권리는 현재 EEJ 소유야. 그리고 지난번의 서부경찰 W 있지?
타케우치P : 네.
이마니시 부장 : 그거 후속도 생각 중이라더군.
타케우치P : 올해는 EEJ도 최대한 할 수 있을 만큼 한다. 이거군요.
이마니시 부장 : 맞네.
시부야구
람쥐P : 뭐? 나나미가 사쿠라이-미즈모토로 간다고??
sephiaP : 그런가 봐요.
유키나키P : 아니, 그럼 어떻게 해요?
sephiaP : 일단, 다른 아이돌을 달라고 했고 안 되면 현금을 받아야죠. 잘못하면 협상 다시 해야 해요. 아, 진짜……. 사이온지가 애들은 뭐 어떻게 한 거야?? 환장하겠네.
슈라P : 그, 나탈리아는 오는 거 맞아요?
sephiaP : 나탈리아는 이야기를 따로 안 했지만, 온다고 보면 돼요. 부장님도 나탈리아는 EEJ로 오는 게 맞다고 했어요. 만약 아니면 Mr. Snake가 난리가 났지.
람쥐P : 그나저나 신작 드라마는요?
sephiaP : 세부 검토 후 발표할 거예요. 앞으로도 할 거 많아요.
2022년 업무를 시작하는 날의 상황 (75%)
@여담 : EEJ의 주식은 이글 스포츠가 100%를 갖고 있으며 EEJ는 사쿠라이-미즈모토 엔터테인먼트의 지분 인수에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괴짜P / 몬타나 : 한 곡 더 불러달라고요?
음향 기사 : 네, 음반사에게 전하니 완벽하다고 하더라고요. 특히 외국곡 커버가 가장 신선했다고 하나 더 넣어달라고 하는데...
괴짜P / 몬타나 : 잠시만요. (이에 손뼉을 몇번 치고는) Emergency meeting! [ 긴급 회동! ]
그렇게 NASA 4인방이 원으로 모이더니 그대로 서로 영어로 얘기하기 시작한다.
괴짜P / 몬타나 : 갑자기 저 기사 분이 우리더러 하나 더 부르라 했는데, 어쩔까요?
괴짜 호주인 : Bohemian Rhapsody 불러요 선배.
괴짜 러시아인 : 그거 정작 각잡고 부르기에는 어렵다니까요?
괴짜 미국인 : 내 말이 그거에요, 존. 다른 거 없어요?
괴짜 호주인 : 그거밖에는 생각이 안나서...
괴짜 러시아인 : 나 방금 생각났는데, 이거 어때요? 코리아나의 Hand In Hand.
괴짜 미국인 : 1988년도 한국 서울 올림픽 공식 주제가잖아요? 그것도 좀 부르기 힘든 거 아니에요, 야릭 씨?
괴짜 러시아인 : 지금 같은 시국에는 꼭 필요한 노래에요. 어때요? 선배들?
괴짜 호주인 : 괜찮은데요?
괴짜P / 몬타나 : 난 생각 좀 해봐야 할 거 같은데...
괴짜 러시아인 : 쿠바인 선배, 생각이야 좋아요, 근데 마침 우리가 4인조 혼성이잖아요. 코리아나도 4인조 혼성 그룹이었고, 1988년 서울 올림픽 때 이 곡 하나로 냉전이 사실상 종전된 거나 다름 없고, 곡도 모두 다함께 나아가서 이겨낼 수 있다는 그런 뜻이 담겨져 있어요.
괴짜 미국인 : 어찌 그리 잘 알아요, 야릭 씨?
괴짜 러시아인 : 내가 소련 시절 러시아 때 태어났잖아요. 6살 때 우리 가족이 소유했던 별장에서 올림픽 개막식 보면서 진짜 깊이 감명받아서 그래요. 그 이후로 가끔씩 이 그룹 노래 불렀었고.
괴짜 호주인 : 러시안 하드베이스만 들을 줄 알았더니 의외네요.
괴짜 러시아인 : 아니, 저도 다른 음악은 듣는다고요, 호주인 선배. 아무튼, 쿠바인 선배는 어때요?
괴짜P / 몬타나 : 좋아요, 부릅시다. 나도 코자크 씨 하는 말 들어보니 이걸 불러야겠다 싶겠어요.
괴짜 러시아인 : 일단 부르기 쉽게 영어 버전으로 부르자고요.
괴짜P / 몬타나 : 그러죠.
이에 괴짜P는 음향 기사를 보고는 일본어로 말한다.
괴짜P / 몬타나 : 우리 곡 정했어요! 코리아나의 Hand In Hand로 갈겁니다!
음향 기사 : 아무런 준비도 없이 되겠어요?
괴짜P / 몬타나 : 언젠 뭐 준비 했었나요, 바로 갑시다.
음향 기사 : 좋아요, (이에 이퀄라이저를 조정하고는 들어가라는 손짓을 하면서) 들어가요. 마이크 테스트 해주시고요.
괴짜P / 몬타나 : 알았어요. (이에 자신의 팀을 보고는) Alright gang, let's rock. [ 좋아요 팀, 어디 한번 해보자고요. ]
음악 : 코리아나 - 손에 손잡고 ( 영어 버전 / https://youtu.be/PHVLZCrxjyM )
이에 NASA 4인방이 들어가서는 마이크 테스트를 하더니 곡이 나오자 그대로 부르기 시작하며, 이내 시점은 다음 날 - EEJ 대표이사 사무실로 변경된다.
sephiaP : (제 2 사옥의 음향 기사가 보내온 메일을 보고는) 음? 이 분은 왜 갑자기 메일을 보낸거지?
sephiiaP가 연 메일의 내용은 대략 이러했다.
음향 기사 [ (NASA 4인방의 손에 손잡고 합주 영상) 들어봐요, 내 25년 경력 동안 저 나잇대의 사람 중에서 이렇게 끝내주는 합주를 내는 사람은 오랫만이라고요! ]
sephiaP : (어처구니 없는 표정으로) 잠깐, 사이온지 그룹의 오라이언 본부장님까지 합쳐서 뭐하는 거야, 이 괴짜들? (이내 머리가 아픈듯 한숨을 쉬고는) 하아... 일단 음향 기사 님이 들어보라고는 했으니 들어나 보자.
이내 sephiaP가 틀자 손에 손잡고를 4인조가 부르는 모습이 나오며, 이에 sephiaP가 말한다.
sephiaP : 손에 손잡고잖아? 코리아나가 부른 거로 아는데, 이건 영어 버전이네... (이에 노크 소리를 듣고는) 아, 들어오세요!
캠벨 대령 : (문을 열고 들어오면서) 잠시 시간 괜찮나?
sephiaP : (영상을 멈추고는) 아, 어서오세요. 무슨 일이시죠?
캠벨 대령 : (의자에 앉으면서) 다름 아니라, 스네이크가 사고를 좀 쳐서 말이지...
sephiaP : 스네이크 씨가요? 조용히 있을 줄 알았는데...?
캠벨 대령 : 그게, 어제 쯤에 나탈리아 양 건 있잖나? 그거 때문에 346에 갔었는데, 거기에 있던 임직원이랑 말다툼을 좀 한 모양이더군. 내가 망신살 뻗쳐서 원.
sephiaP : 아니 잠깐, 그냥 직원도 아니고 임원과요? 지금 어디 있어요?
캠벨 대령 : 내가 지금 근신 처분을 내리고 말다툼을 했던 그 임직원에게 사과를 하고 온 참이네. 스네이크는 내 군 시절 직속 부하였으니 결론적으로는 내 책임이기도 하니까 말이지.
sephiaP : 하, 안 그래도 신년 초부터 아이돌 이적 협상이 꼬일 판이라 머리 아픈데, 이런 일도 터지니...올해 첫 단추부터 잘못 끼는 거 아닌가 싶네요.
캠벨 대령 : 너무 걱정 말게. 여기저기 치이는 데는 있겠지만 다 잘 될거라 이 늙은이가 말하지.
sephiaP : 확신하고 말하시는 건가요, 그거?
캠벨 대령 : 인생이란 것이 그렇잖는가. 특히 난 군 생활을 오래 하면서 안 거라서 말이네.
sephiaP : 그런가요?
캠벨 대령 : 아무렴, 그런 거네.
sephiaP : 흐음...
그 무렵, 지하 주차장. 괴짜P가 ECTO-1의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괴짜P / 몬타나 : 타이어 공기압도 충분히 들어갔고, 서스펜션 내려간 곳 없고.. 거너 시트...이건 차를 빼서 확인해봐야 하는데. 워낙에 급하게 개조한 거다 보니...
미요 : 뭐하세요?
괴짜P / 몬타나 : 아, 마침 잘 오셨어요 하라다 씨.
미요 : 잘 왔다니 무슨 소리에요?
괴짜P / 몬타나 : 하라다 씨에게 소개 안한게 있어서 그래요. 일단 차 좀 넒은 곳으로 빼고 보여줄게요.
괴짜P는 ECTO-1 안에 들어가서는 시동을 걸더니 그대로 자리 밖으로 빼며, 이내 주차장 빈곳에 서서는 내리더니 그대로 미요를 부른다.
괴짜P / 몬타나 : 여기로 와봐요!
미요 : (뛰어가면서) 가요!
잠시 후. 괴짜P와 미요가 조수석 뒷문 쪽으로 다가가자 미요가 한마디 한다.
미요 : 잠깐 이거... 문손잡이 위치가 반대로 바뀌었는데요? 개조했어요?
괴짜P / 몬타나 : (문을 열고는) 그렇다고 봐야죠. 급하게 개조한 거긴 한데...
미요 : 급하게 개조한게 문손잡이랑 문고리 위치에요?
괴짜P / 몬타나 : 그것 뿐이었다면 이렇게 개조하지도 않았죠. 진짜는 지금부터에요.
참고 영상 : https://youtu.be/LeCHxk6XCBs
프로톤 팩 작동음 (더 비디오 게임 버전) : https://youtu.be/_hHM6ikKN80
괴짜P가 뒤쪽 앞좌석에 앉아서 옆에 있는 사이드 레버를 내리더니 기계 작동되는 소리가 나면서 좌석이 반바퀴 돌아 나오고는 사수 좌석으로 변하며, 이내 뒤에 있던 프로톤 팩이 자동으로 전원이 켜지는 모습이 나온다.
괴짜P / 몬타나 : Thank god it still works. [ 작동되니 그나마 다행이네. ]
미요 : (얼떨떨한 표정으로 보면서) ...이게 뭐에요?
괴짜P / 몬타나 : 이번에 나온 고스트버스터즈 애프터라이프 엑토 1의 새로운 기능이에요. 유용할 거 같아서 개조를 한 건데... 실제로 날아다니는 괴물(= 온나텐구)이 봉인에 풀려 날뛰던 사태 때 도망치는 그 괴물을 향해 달리면서 정지 광선을 쏘기도 했고요.
미요 : (이해를 못한 표정으로) ...예?
괴짜P / 몬타나 : 그러니까 간단하게 말하자면, 거너 시트에요.
미요 : 사수 좌석이요? 근데 이리 보니까 좀 위태로워 보이는데...
괴짜P / 몬타나 : 걱정 마요, 슈라P 씨가 특수 재질강으로 만든 거너 시트 암과 안전 벨트라 쉽게 부러지지도 끊어지지도 않아요. 최대 적재 하중이 아마 ...이게 kg으로 환산하면 약 300kg일 걸요? 실제로는 뒤에 프로톤 팩이 달려서 적재량은 대략 200하고 78~79정도이지만요.
미요 : 그래요...?
괴짜P / 몬타나 : 대략 그래요. ...그래서 그런데, 이거 안으로 들어가서 레버 좀 올려줄 수 있어요? 급하게 개조한 거라 이거 상태 되돌릴려면 누가 필요해서...
미요 : (어쩔수 없단 표정으로) 알았어요...
잠시 후.
괴짜P / 몬타나 : (뒷문을 닫고는) 아무튼, 난 개인적으로 이걸 엑토 1C라 부르기로 했어요.
미요 : B가 아니라요?
괴짜P / 몬타나 : B는 더 비디오 게임에 나와요. 그건 천장에 슈퍼 슬래머 트랩이 달린 버전이고요.
미요 : 아...?
괴짜P / 몬타나 : 결론적으로 보자면 이래요, 프로톤 팩은 비디오 게임 버전, 엑토 고글과 PKE 미터기, 유령 덫은 영화 1, 2편 버전, 엑토 원은 3편인 애프터라이프 버전이요.
미요 : 영 이해가 안 가네요...
괴짜P / 몬타나 : 그러니까...쉽게 말하자면, 짬뽕이 된 거죠. 언젠가 유령 덫도 비디오 게임처럼 악령 및 그 외 악한 존재들 인식 기능으로 작동하게 해야 하는데...그건 좀 걸릴 거 같고요. 지금 시작한다 해도 테스트를 적어도 몇 번 해야 하니까. 다 완성 시키려 하면 몇 달이 걸릴 지도요.
미요 : 으, 제가 아키하도 아니고, 전 괴짜P 씨가 그런 거에 대해 말하면 뭐라 말하는지 모르겠어요...
괴짜P / 몬타나 : 아, 죄송해요. 대충 요약하자면 장비들은 각 버전마다 짬뽕이 된 거고, 그 장비 중 하나인 유령 덫을 개조시켜야 하겠다 이 소리에요.
미요 : 아...이제야 이해되겠어요.
# 3일날에 녹음실에 모여서 손에 손잡고를 부른 NASA 4인방과 4일에 그걸 sephiaP에게 보낸 음향 기사. (HAND IN HAND%)
스네이크가 사고를 쳤단 소식에 근신 처리를 내리고 sephiaP에게 이야기한 캠벨 대령. (60%)
ECTO-1 개조 건 외에도 장비들에 대해 대충 설명하고 앞으로의 계획까지 미요 앞에서 말한 괴짜P. (IT HAS A GUNNER SEAT?%)
타케우치P: (옆 쪽 자리에서 전화를 받으며) 그런 이야기까지... 네, 알겠습니다, 최대한 진행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네.
이마니시 부장: 무슨 일이 있었던겐가?
타케우치P: 아, 다름이 아니라 토끼 프로듀서 씨 쪽에서의 연락입니다. 아카기 양에 관련한 이야기였는데요,
이마니시 부장: 으음, 어제 중으로 이글 프로덕션에 갔다 온 참이었네, 이적은 웬만한 조건을 맞추지 않는 이상 힘들다고 하더군.
타케우치P: 그게... 아카기 양이 직접 토끼 프로듀서 씨에게 부탁을 했다는 모양입니다.
이마니시 부장: 그렇군...
타케우치P: 아카기 씨도 정 안 될 듯 싶으면 현재의 회사 측에 이야기를 하겠다는 입장이시기도 해서, 저희들에게 혹시 이적 협상과 관련해서 진행 사항이 어떤지 알아보시려던 것 같습니다.
이마니시 부장: 자네도 알겠지만, 당사자가 원한다 하더라도 계약 상 지켜야 하는 사항이 소멸하지 않는 이상 곤란한 게 사실이야.
타케우치P: 그것이 문제이지요...
이마니시 부장: 알다시피 이글 측은 아카기 양에 대해 계약 효력이 정지되거나 소멸될 사안이 딱히 없기도 하고 말이지.
타케우치P: 그래도, 회사 측에다가 강력히 요청을 하겠다는 계획을 가질 정도면 당사자의 의지는 명확한 듯 보입니다.
이마니시 부장: 그래, 당사자의 원대로 대승적인 차원에서 일을 진행해도 좋은 환경이면 더할 나위 없겠지만... 비즈니스 차원에서는 그러기 힘들다는 것이 문제일세...
타케우치P: 여러모로 곤란하군요. 그녀의 미소가 사라지는 것은 모두에게 결코 좋지 않습니다.
이마니시 부장: (잠시 무언가 곰곰이 생각하다가) 코세키 양 말일세, 애시당초 346으로 이적하겠다는 사유가 담당 프로듀서의 귀책 때문은 아니었지, 아마?
타케우치P: 네, 본인의 아이돌 활동 방향성에 관한 고민에서 비롯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마니시 부장: 난죠 양과 미요시 양과의 유닛 활동 및 교류가 단절된 것이었겠지 아마, 그렇다면 장소만 다르게 하더라도 그 유닛 활동을 다시 재개할 수 있도록 만드는 방법이 있지 않겠는가.
타케우치P: ...아카기 양과 난죠 양, 미요시 양을 서로 맞바꾸자는 말씀이신지요.
이마니시 부장: 당사자들의 동의 여부가 중요하겠지만, 적응 문제는 거의 없을 것으로 보인다네. 타카후지 양도 있고, 이글에도 346 시절 같이 활동하던 사람들은 충분한 편이니 말이야.
타케우치P: 그럼, 그 안으로 한 번 이야기를 터 보겠습니다.
이마니시 부장: 아, 이 안에 대해 그 쪽에서 이야기를 하다 보면 혹시 키타 양이나 사죠 양을 요구할 수도 있으니, 그에 대한 대응이나 반대급부같은 것도 생각해 두어야겠지, 좋은 방안 있으면 이야기해주게.
타케우치P: 애초에 아사리 양에 대한 보상금 지불과 관련한 부분에서의 대응 곤란이 논의의 한 요인으로 작용하는 면도 있으니, 그런 요구 조건이 나올 경우에는 저희 측에서의 보상금 요구도 가능하리라 봅니다.
이마니시 부장: 애초에 아사리 양 건도 그런 가능성이 있다 정도의 정보였을 텐데 어느 순간에 확정적인 것 마냥 이야기가 흘러나와서 우리 측도 상당히 당혹스러워 했단 말이지.
타케우치P: 으음, 그럼 아사리 양에 관한 건도 사이온지 측으로의 이적에 관해선 확정된 것이 없으며 웬만해선 이글 ENT 측으로 직접 이적하는 것이 가장 확실하다고 이야기하는 것이 좋겠군요.
이마니시 부장: 가뜩이나 우리 처지도 굉장히 어려운 판에 아사리 양의 거취에 관한 소문으로 예기치 못한 지출이 생기는 건 곤란하니 말이지... 아무튼 잘 진행되면 다행이라 생각한다만.
타케우치P: 모두의 미소를 지키는 결과가 나올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치에: 저희 놀러 왔어요~
미리아: 와아, 확실히 사무실이 바로 옆이니까 보기도 쉬워졌어!
거대토끼P: 전 여기가 익숙해지기까지 좀 시간이 걸릴 것 같아요...
카나: (거대토끼P에게 끌어안긴 채로) 에헤헤...
코즈에: 후와-
카나: (코즈에에게 손짓하며 무릎을 두드린다) ...코즈에 쨩, 이리로 오셔요.
코즈에: 카나- 무릎 느낌- 프로듀서랑- 달라-
카나: 호에...
코즈에: 적당히- 포근한 거- 프로듀서가- 일등이야-
치에: 후후, 코즈에 쨩은 역시 뭘 좀 아시는군요.
미리아: 미리아도 푹신푹신하고 싶어-!
카나: 프로듀서 씨의 정신건강을 위한 조치 중이랍니다~
치에: 프, 프로듀서 씨를 위해서라면야 저희들도 힘을 보태 드릴 수 있는걸요!
미리아: 맞아맞아! 카나 쨩만 독차지하고 있으면 욕창 걸린다 뭐!
카나: 헤헤~ 걸려도 좋아요~
치에: 우우... 역시 쉽지 않은 상대에요.
미리아: 코즈에 쨩, 카나 쨩을 떼어 낼 방법을 같이 궁리해 보자!
코즈에: 레슨 시간- 되면- 떨어질 거야아-
치에: 문제는 저희들도 그 때 보충 레슨 시간...
미리아: 아아...
코즈에: (자신만만한 표정)
치에: 코즈에 쨩 부러워요...
미리아: 어떻게 하면 보충 레슨 안 받을 수 있는 거야!?
코즈에: 금방- 숙지하면- 쉬워-
치에: 저는 그게 안 되던데...
미리아: 역시 코즈에 쨩은 대단해...
거대토끼P: 카나 씨, 고마워요. 보충 레슨 시간 때까지 잡아둬서 미안해요.
카나: 아니에요, 에헤헤. 언제든 저에게 의지해주셔요.
거대토끼P: 으아아... 특유의 무거운 공기 적응하기 힘들어요...
카나: 그, 금방 다녀 올게요!
미리아: 공기가 무겁다고?
코즈에: 근처에- 발큐리아- 있어서 그럴 지도-
치에: 그러고 보니 지나가면서 슬쩍 보는데, 치에리 씨나 미호 씨 같은 분들도 평소보다 일찍 지치신다든지, 쿄코 씨나 카나코 씨가 기운이 없는 채로 지나가신다든지 하는 걸 본 것 같았어요.
미리아: 다들 힘들구나...
거대토끼P: 아, 치에 씨랑 미리아 씨 와 있었군요. 흉한 꼴 보게 해서 죄송해요.
치에: 후후... 그럼 저희들도 방금 했던 거 그대로 하게 해 주세요!
미리아: 응응! 미리아도 할래 할래!
거대토끼P: 엣...
코즈에: 코즈에랑도- 하자-
거대토끼P: 생각해 주시는 건 감사한데요... 저 조금 있다가 외부 영업 가야 해서요.
치에: 그렇다면 드라이브라도 같이 가죠!
거대토끼P: 에엣, 여러분들은 보충 레슨 따로 잡힌 거 없으세요?
미리아: 윽, 그새 다 들었나 봐...
코즈에: 코즈에느은- 없어-
치에: 우우... 코즈에 쨩 부러워...
미리아: 그럼! 우리들 레슨 다 받고 나면 여기서 기다렸다가 아까 카나 쨩이랑 했던 거 해 줘야 해!
거대토끼P: 외부 영업 다음에 라디오 방송 나가신 하지메 씨 픽업이에요...
치에: 우우... 프로듀서 씨 어차피 프로듀사 쿤의 자율주행으로 운전대 안 잡으시잖아요...
거대토끼P: 그거랑 시간대가 겹쳐서 일정이 안 맞는 거랑은...
미리아: 그럼 내일이라도 해 줘!
거대토끼P: 으음... 시간이 된다면요?
코즈에: 코즈에는- 오늘이라도- 상관 없어-
미리아: 코즈에 쨩 치사해! 미리아랑 일정 바꿔 줘!
코즈에: 레슨- 잘 안 받으면- 무대- 못 올라~?
치에: 우우... 이럴 때 치사하게 팩트폭격이라니...
코즈에: 에헤~
거대토끼P: 보충 레슨은 일정 변경이 따로 안 되는 거였나요?
치에: 네... 지정된 사람은 지정된 시간에 정확히 맞춰서 받아야 해요.
미리아: 우우... 그치만 새로운 곡의 안무가 많이 헷갈리는 걸!
코즈에: 물 흐르듯- 하면 쉬워~
거대토끼P: ...여러모로 유감을 표명하고 싶네요. 다들 힘내요.
치에: 고맙습니다.
미리아: 그러고 보니 치에 쨩, 언제 다시 프로듀서랑 같이 있는 거야?
거대토끼P: 아직 346 측에서도 이글 측에서도 공식 발표가 나오지 않았어요.
치에: 우우... 빨리 같이 있고 싶어요~
미리아: 미리아 이야기는 해 봤어?
거대토끼P: 오늘 346 쪽에 연락을 드려 본 참이에요. 최대한 긍정적인 결과 나오도록 힘 써 주신다네요.
미리아: 와아~
코즈에: 에헤~ 코즈에도~ 치에랑~ 미리아랑~ 같이 있는 거- 좋아~
치에: 후후, 저희들도 코즈에 쨩이랑 같이 지내고 싶어요.
미리아: 아, 시간 다 됐다, 그럼 우린 레슨 갈게, 내일 또 보자~!
코즈에: 다들- 잘 갔다 와~
거대토끼P: 으음... 코즈에 씨는 따로 일정이 없으셨댔죠?
코즈에: 맞아~
거대토끼P: 그럼 나머지 시간동안 집에서든 어디서든 편하게 있으세요. 차 안에 있는 것도 은근 고역이기도 해서요.
코즈에: 멀미... 심한 편이야?
거대토끼P: 흔들림에 좀 약한 편이에요.
코즈에: 그렇구나~
거대토끼P: 그래서 보통 주의를 분산시키는 방법을 쓰거나, 자거나 하는데, 계속 어딘가에 집중해야 하는 상황이 되면 좀 힘들어요.
코즈에: 고생이야...
거대토끼P: 아무튼 저도 시간이 되었으니 갔다 올게요, 여기 계신 다른 분들 잘 부탁드려요.
코즈에: 알았어~
치에리: ...역시 다들 그 부분을 걱정하시는군요.
쿄코: 촬영임을 감안하고 들어간다 하더라도, 언제 어디서 어떻게 돌발 상황이 발생할 지 알 수 없으니...
미호: 잘 해내는 건 둘째 치고... 저, 제대로 할 수나 있을까요...?
카나코: 가뜩이나 요시노 쨩이나 코즈에 쨩이 주변에 없으면 기운에 눌려 사는 형편에...
우즈키: 불안하죠... 단순한 방송사고 정도가 아닐 수도 있잖아요...
유카리: 최대한 그런 일이 없도록 안전 장치들을 많이 마련해 달라고 말씀드릴 생각입니다만... 차원을 넘나드는 분들이시라 어떻게 될 지 알 수가 없네요.
유카: 저희들도 최대한 여러분들을 지키기 위해 노력할게요!
노리코: 응! 뭣하면 유카 쨩이 전부 날려버려 줄 테니까 안심해!
유카: 연상자를 놀려 쓰면 안 돼요, 노리코 쨩!
치에리: ...후후, 다들 고마워요.
쿄코: 정말, 기획은 좋은데 변수 통제는 과연 어떻게 이루어질 지...
# 나나미 거취에 관한 입장 명확한 표명과 함께 미리아 이적에 관해 새로운 방안을 모색하는 346 측 (50%)
거대토끼P의 사무실에 매일같이 놀러 와서 유대감을 쌓아가는 치에와 미리아 (70%)
새로운 웹드라마 프로젝트에 관한 우려의 시선들 (12%)
sephiaP : (제2 사옥의 음향 기사가 보내온 메일을 보고는) 음? 이분은 왜 갑자기 메일을 보낸 거지?
==================
음향 기사 [ (NASA 4인방의 손에 손잡고 합주 영상) 들어봐요, 내 25년 경력 동안 저 연령대의 사람 중에서 이렇게 끝내주는 합주를 내는 사람은 오랜만이라고요! ]
==================
sephiaP : (어처구니없는 표정으로) 잠깐, 사이온지 그룹의 오라이언 본부장님까지 합쳐서 뭐 하는 거야, 이 괴짜들? (이내 머리가 아픈 듯 한숨을 쉬고는) 하…… 일단 음향 기사님이 들어보라고는 했으니 들어나 보자.
sephiaP : (영상을 보면서) 뭔 곡인가 했더니 ‘손에 손잡고’ 잖아? 코리아나가 불렀는데, 이건 영어판이네…… (이에 노크 소리를 듣고는) 아, 들어오세요!
캠벨 대령 : (문을 열고 들어오면서) 잠시 시간 괜찮나?
sephiaP : (영상을 멈추고는) 아, 어서 오세요. 무슨 일이시죠?
캠벨 대령 : (의자에 앉으면서) 다름 아니라, 스네이크가 사고를 좀 쳐서 말이지.
sephiaP : 스네이크 씨가요? 조용히 있을 줄 알았는데……?
캠벨 대령 : 그게, 어제쯤에 나탈리아 양 건 있잖나? 그거 때문에 346에 갔었는데, 거기에 있던 임직원이랑 말다툼을 좀 한 모양이더군. 내가 망신살 뻗쳐서 원.
sephiaP : 아니 잠깐, 그냥 직원도 아니고 임원하고요? 지금 어디 있어요?
캠벨 대령 : 내가 지금 근신 처분을 내리고 말다툼을 했던 그 임직원에게 사과하고 온 참이네. 스네이크는 내 군 시절 직속 부하였으니 결론적으로는 내 책임이기도 하니까 말이지.
sephiaP : 하, 안 그래도 신년 초부터 아이돌 이적 협상이 꼬일 판이라 머리 아픈데, 이런 일도 터지니…… 올해 첫 단추부터 잘못 끼는 거 아닌가 싶네요.
캠벨 대령 : 너무 걱정 말게. 여기저기 치이는 데는 있겠지만 다 잘 될 거라 이 늙은이가 말하지.
sephiaP : 확신하고 말씀하시는 건가요, 그거?
캠벨 대령 : 인생이란 것이 그렇잖은가. 특히 난 군 생활을 오래 하면서 안 거라서 말이네.
sephiaP : 그런가요?
캠벨 대령 : 아무렴, 그런 거네.
sephiaP : 흐음…….
캠벨 대령 : 그나저나 천하의 우리 President가 이렇게 고민하는 건가? 내 이유나 들어보지.
sephiaP : 그게 말이죠.
(사정 설명 중)
캠벨 대령 : 패를 너무 보여주면 안 돼. 숨기고 있다가 내놓는 게 낫지. 내가 보기에 이미 칼자루는 저쪽이 쥔 모양이구먼. 게다가 내가 조금 전에 보니까, 아카기 양인가? 3과의…….
sephiaP : 네.
캠벨 대령 : 그 꼬마 아가씨도 346으로 다시 가고 싶다고 하던데?
sephiaP : 네??? 아, 이런.
캠벨 대령 : 지금 일정 있지 않나? 당장 그 꼬마 아가씨 담당 프로듀서가 지휘하는 공연이 이번주 주말이라며?
sephiaP : 일단 이번 라이브 투어까지만 뛰게 해야죠. 당장 히로시마가 이번 주 토요일과 일요일인데. 뭔 폭탄이야. (전화로) 아카기양 지금 집무실로 오라고 해요!
잠시 후
미리아 : 응.
sephiaP : 그런데 미리아, 너도 알잖아. 우리 지금 라이브 투어가 당장 이번주 주말로 코 앞인데. 너 지금 이 상황에서 막 346 가고 이러면, 다른 사람들 입장 어떻겠어.
미리아 : 그래도~ 토끼P씨 푹신하니까.
sephiaP : 그래, 그 토깽이 만지면 푹신하지. 그런데 지금 알잖아. 당장 주말의 라이브 투어에서 너 나오길 기다리는데, 거기서 너 다른 데 가겠다고 말해봐라. 유키나키P 표정이 어떻게 되겠냐? 게다가 공연 총지휘하는 나는? 팬들 표정이나 미나미 표정은?? 히로시마 공연장이 성토장이 되는거 보고 싶니?
미리아 : 아!
sephiaP : 그러니까. 일단 좀 진정하고, 3월까지만 참아줘.
미리아 : 진짜??
sephiaP : 응. 3월 도쿄 공연까지만 좀, (빌면서) 부탁할게. 나 아니면 협상 엎어버릴 거야!
미리아 : 뭐???? 잠깐만!!
3분 후
카코 : 진짜 엎어버릴 거예요??
치아키 : 농담이지!
미유 : 여보!
sephiaP : 이런 게 템퍼링이야! 나 진짜! 이 일 하면서! 벌써 두 번째 템퍼링을 본다! 이게 말이 돼?
윤경화 : 1차는요?
sephiaP : 멜로 옐로 건요. 걔들 이적할 때. 그때도 템퍼링이었어요. 자기들이 멋대로 346과 접촉한 거야. (책상을 내리치면서) 그런데 이게 세컨드라고요!
슈라P : 아니, 좀 진정하고! 확실히 인정했어요? 본인이??
sephiaP : 그렇지.
유키나키P : (쓴웃음을 짓고) 돌아버리겠다. 아니, 근데 템퍼링이 뭐예요?
유카 : 선수가 계약이 끝나기 전에 다른 팀과 허가 없이 접촉하는 행위를 말해요. 아이돌 업계에서도 이런 일이 없다는 보장은 없긴 한데, 보통 연예계에서는 전속 계약이 끝나면 이적하거나 재계약하잖아요?
음양P : 그렇죠.
사에 : 그런데 지금 계약도 안 끝났는데 이런 문제가 발생했다. 이건가예?
sephiaP : 그래. 지난번 멜로 옐로 건은 당시에 저쪽에서 비용을 지급했는데, 이건 못 참아. 진짜, 소송을 걸든지, 아니면 회사 지분을 내놓으라고 하든지 해야지.
치즈루 : 안 되면요?
sephiaP : 협상 엎을 겁니다. 진짜로.
슈라P : 잠깐!! 진짜로 엎는다고?
sephiaP : 나 이번엔 진짜 엎고, 거기 고소할 거야. 장난하는 것도 아니고 말이야.
미리아 : (울먹이면서) 잘못했어.
sephiaP : (미리아의 우는 얼굴을 보고) 일단은 내가 과하게 나간 거 미안하고, 그런데, 너도 알겠지만, 당장 라이브가 코앞이라서, 너도 히로시마 가야 하는데…….
미리아 : 응.
유키나키P : 내가 설득할게. sephiaP 지금 완전 사천왕상인데?
sephiaP : 하??
사에 : (거울을 주면서) 보시라예.
sephiaP : (거울을 보고 속으로) 빌어먹을.
미유 : 당신 지금 뭐라 말해도, 애가 울 거야. 좀 화 좀 풀어.
sephiaP : 알았어. (자리에서 일어나면서) 혹시라도 346에서 연락 오면, 대책 마련해 오라고 하세요!
치아키 : OK.
sephiaP : 카코씨는 죄송하지만 미리아 좀 달래주세요. 아, 그리고 나 찾는 전화면 나 외근갔다고 해요.
카코 : 네.
유키나키P : 알았어요.
(sephiaP가 나간 걸 보고)
사에 : 저렇게 화내신 건 처음인데예?
치즈루 : 진짜 화났다. 이거죠.
카코 : (미리아를 품에 안고) 그럼 안 돼. 알았지?
미리아 : (훌쩍이면서) 응…….
유키나키P : 그런데 누구와 같이 간거야?
미리아 : 응??
미유 : 그래. 누구와 같이 간 거니?
미리아 : 그게…… 치에쨩…….
카코 : 에?
사에 : 에??
치아키 : 잠깐……. 치에쨩??
음양P : 에……. 근신 상태 아니었나요??
슈라P : 아뇨, 라이브 준비 때문에 풀렸는데??
유키나키P : (속으로) 이런, 젠장…….
옥상
크리스틴(=트루드) : 템퍼링이란 게, 결국은 팀의 전력 약화로 이어지는 거네요.
sephiaP : 그렇죠. 예전 제 고향인 한국에서 있었던 이야기인데, 지금은 은퇴했지만, 양준혁이라는 야구선수가, 원래 1991년에 쌍방울, 지금은 선수단이 SSG 랜더스로 다 승계되었는데, 그 팀의 지명을 받았어요.
크리스틴(=트루드) : 보통 그렇게 되면 입단 하지 않아요?
sephiaP : 안 했어요. 군대 갔어요. 당시에 있던 방위병으로.
르네(=레긴레이프) : 잠깐만요, 그게 가능해요?
sephiaP : 그때에는 좀…… 규정이 미비했고, 그게 사실은 삼성의 물밑작업으로 OB, 쌍방울의 지명을 피해 상무에 입대했고 1993년 드래프트를 통해 삼성에 입단했거든요.
크리스틴(=트루드) : 인간 욕심이라는게 참.
sephiaP : 사실 그거 때문에 쌍방울은 지명권을 통째로 날려 피해가 막심했고요. 뭐, 제가 아는 정도를 다 풀면 두 분께서 화를 많이 내시겠지만, 지금 이 상황은…… 약간 다르지만, 어쨌든 이것도 템퍼링이죠. 다른 소속사에서 아직 계약이 안 끝난 아이돌에게 접촉한 상태니까.
미나미 : 누가 어디와 접촉해요?
크리스틴(=트루드) : 닛타씨?
미나미 : 확실해요?? 미리아쨩이 346측과 접촉이요?
sephiaP : 맞아.
유미 : 아니, 아직 계약이 남았잖아! 그런데 거기서 제안했다는 거야?
sephiaP : 내용을 자세히 몰라요. 일단 제가 알기론 치에가 미리아하고 같이 놀러갔다고 하는데, 일단, 치에는 아시잖아요. 거의 확정인데, 미리아가 아직 계약 기간이 남았잖아요.
미나미 : (머리를 주무르면서) 이게 하루 이틀이어야지. 아니, 치에는 또 왜……. 치에 담당 프로듀서는 이거 알아요?
sephiaP : 아마 그 양반도 소식 들으면 아주 경악할 거다. 나 진짜, 저쪽 조건이 거지 같으면 엎어버릴 거야!
10분 후, 2사옥 내 녹음실 앞
블루 나폴레옹P : 네?? 치에하고 미리아가 346에 갔었다가 템퍼링으로 난리가 나요??
람쥐P : 몰랐어요? 우리 총괄이 지금 완전히 완벽히 화나서 협상 엎느니 마느니 하는 수준인데?? 지금 안 그래도 1사옥은 비상 걸렸어요.
사리나 : 잠깐! 그럼 키라리 이적도?
람쥐P : 재수가 없으면, 물 건너가는 거죠.
미즈키 : (치에를 보고) 치에쨩!!!
치에 : 히이익!!
미즈키 : (치에의 볼을 꼬집으면서) 눈치 좀 봐가면서 하라고 했잖아!! 내가!!! sephiaP 성격 알면서 이러는 건 좀 심한 거 아니니??
치에 : 으에에에~
히나 : 총괄씨 얼마나 화난검까?
하루나 : 맞아요.
블루 나폴레옹P : 뭐, 느낌상 지금 뒤집혔겠죠? 1사옥은?
람쥐P : 뒤집히다마다요. sephiaP가 총기라도 들지 않으면 다행이겠어요.
블루 나폴레옹P : 346에서 조건 제시해올까요?
? : 그 돼지들에게 뭘 바래??
람쥐P : (한숨을 쉬고서) 토키코씨.
토키코 : 맞잖아? 우리 총괄이 그렇게 분노할 정도면, 그 돼지들이 정신을 못 차렸다는 거지. 그러다 총괄이 입원하는 거 아닌지 모르겠네.
람쥐P : 일단은 조건 내놓으라고 했다는데, 영 아니다 싶으면 진짜 엎을 거 같아요. 재수 없으면 아예 쳐들어가서 아주 불바다를 만들 수도 있고요.
미즈키 : (속으로) 그건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같은 시간, 제1사옥 내 회의실
sephiaP : 뭐래요?
슈라P : 타케우치P씨에게 전화가 왔는데, 현재의 라인업에서 코세키양을 빼고, 아카기양을 올리는 대신, 난죠 히카루&미요시 사나를 주겠다. 이렇거든요?
sephiaP : 당사자와 친권자의 동의 여부는요?
슈라P : 아직 확인 안 했다는데?
sephiaP : 아니, X! 플랜 B도 없이 어떻게 하겠다는 거야? 게다가 우리 쪽 CP&L.M.B.G. 멤버 축소 건은? 뭐로 보상할 건데?
슈라P : 히카루양이 L.M.B.G. 멤버니까, 그거로 일단 때워버리면 안 돼요? CP 건은…… 지금 우리 회사에 리이나하고 미쿠에 란코, 미나미, 아나스타샤, 리카에 미오,키라리가 있으니까 좀 어려울 거 같은데……. 어차피 현재 9명이고 둘 빠져도 7명이니까.
sephiaP : 본인이 싫다 그러면?
슈라P : (생각 후) 아, 그럼 꼬이는데…….
유키나키P : 그리고 아사리양 건은 일단 이쪽으로 이적시키는 것으로 해 보겠다. 라고 하는데. 일단, 그쪽에서는 사이온지 측, 그러니까 사쿠라이-미즈모토 쪽으로의 이적에 관해선 확정된 것이 없다, 라고 했으니까.
sephiaP : 잘 들어요. 계약 만료가 되지 않은 아이돌들의 이적 관련으로는 친권자와 당사자 동의가 없으면 어려워요. 만약에 저쪽에서 이거 관련으로 한쪽에서라도 불가능하다는 이야기 나왔다. 나 이 협상 엎고 법적 다툼도 각오할 겁니다. 아님 돈이나 주식을 내놓으라 하든가!
선인P : 네??
하울P : (듣다가 놀라서) 진짜로 엎으시게요??
sephiaP : 이번엔 나도 못 참아요. 내가 아무리 성격 급하다고 말이 많지만, 이번엔 진짜, 강경하게 나갈 겁니다. 아시죠? 내 성격?
스네이크가 사고를 쳤단 소식에 근신 처리를 내리고 sephiaP에게 이야기한 캠벨 대령. (60%)
미리아의 템퍼링 때문에 완전히 뚜껑이 열린 sephiaP (100%)
괴짜P / 몬타나 : (잠시 갓길에 세우고는 주차 브레이크로 놓더니 네비 앱을 보여주고는 물으면서) 촬영장이 여기란 거죠?
유미 : (뒷좌석 쪽에서) 맞아.
아리스 : 제 정보가 맞다면 웹드라마 프로젝트 진행하는 곳이 여기라 들었거든요.
후미카 : 프로젝트 발큐리아라고 하는데... 저희도 초청되는 거야 좋긴 하지만, 상대 쪽도 걱정되는 바에요...
미나미 : (조수석에서 무언가 찜찜한 표정으로 있는 채로) 음...
괴짜P / 몬타나 : 왜 그래요, 닛타 씨? 뭔 문제 있어요?
미나미 : 아무래도 전에는 적대하다시피 했던 사람들을 대면하는 거니 만큼...저희가 갑자기 울컥해서 힘이 새어나오지 않을지 걱정이에요.
아이코 : (앞좌석 중앙에서) 저도 비슷한 생각을 하는 중이에요.
괴짜P / 몬타나 : 마음 편하게 가져요. 그렇게만 가지고 한다면 별 문제는...없을 거에요, 아마.
미나미 : 흐음... 그럴까요....?
괴짜P / 몬타나 : Believe me, It'll be alright. [ 믿어줘요, 다 괜찮을 거에요. ]
아리스 : 그나저나, 이거 히터 튼 거 맞아요? 뒤쪽은 아직도 추워서요.
괴짜P / 몬타나 : 틀었는데...이거 바람이 약하게 나오나...? 닛타 씨랑 타카모리 양은 어때요?
미나미 : 전 괜찮은데...
아이코 : 바람 좀 더 세게 하는게 어때요?
괴짜P / 몬타나 : 그럼 그러죠.
이에 괴짜P는 바람 세기를 올리고는 드라이브 기어로 넣어서 출발하며, 이내 좀 있어 웹드라마 촬영장에 도착하자 주차하고는 말한다.
괴짜P / 몬타나 : 먼저 가보세요, 난 여기 있을테니 무슨 일 있으면 불러줘요.
후미카 : 그러면 가볼게요...
괴짜P의 말에 아인헤리어 인원들이 내려서는 촬영장으로 먼저 가며, 이내 좀 있어 아인헤리어 인원들이 촬영장에서 사쿠라이 - 미즈모토의 인원들과 만나게 된다.
미호 : (먼저 인사하나 뭔가 기 죽은 듯이 말하며) 아, 안녕하세요...
아리스 : 안녕하세요.
후미카 : 그때 이후로 오랫만이네요, 잘 지내셨죠...?
미호 : 별 문제 없이 지내기는 했는데...
요시노 : (코즈에와 같이 오면서) 호오, 아인헤리어 일행이 왔노나니, 잘 지내시었는지요 -
유미 : 우리도 뭐 그럭저럭 잘 지냈어, 요시노 짱.
코즈에 : 후와아... 평소에 같이 오시던 그 여성 분은...?
아이코 : 아, 그 분은 오늘 다른 스케줄 때문에 오늘은 다른 프로듀서 분이랑 왔어요.
코즈에 : 어쩐지, 오늘은 평소보다 그쪽의 신력 파장이 낮았을 지어니.
미호 : (부담스러운 듯한 표정으로) 우우...
유미 : ...미호 짱 괜찮은 거 맞아?
미호 : 전 괜찮아요...
아리스 : 저희가 볼 때는 도통 괜찮아 보이지 않는데요, 미호 언니.
요시노 : (미호의 상태를 보고는 말하면서) 잠시 저희가 미호 양과 대화해도 되겠을진지요?
코즈에 : 맞아~ 미호 언니, 얘기가 좀 필요한거 같아 보인 거야~
미나미 : 그럼 자리 비켜드릴테니 얘기해주세요.
잠시 아인헤리어 일행이 자리를 비킨 후.
요시노 : 괜찮으시온지요?
미호 : 우...발큐리아의 기운이 계속 절 누르는 거 같은 느낌이에요.
코즈에 : 저쪽도 의도치 않게 파장같은 거를 발산하고 있으니까, 아무래도 그럴 수 밖에 없을 거 같아~
마카롱P : (오면서) 무슨 일인가요?
요시노 : 미호 양이 자신감이 없어하는 거와 더불어서 발큐리아의 기운이 짓눌리는 듯한 느낌이 오는 지라 -
마카롱P : 엣, 어느 정도이길래 그러죠?
미호 : 제대로 대면이 힘들 정도인데...오늘따라 유독 컨디션이 안좋은 것도 있나 봐요. 아침부터 상태가 영 아니라서...
마카롱P : 그러면 문제인데...오늘 촬영 가능하시겠어요?
미호 : ...일단 해볼 수 있는데 까지는 해볼게요. 촬영 펑크를 낼 수 없는 노릇이니까요.
요시노 : 미호 양, 그대가 힘이 들어도 우리가 있으니 걱정하시지 마시기에.
미호 : ...고마워요, 요시노 짱.
요시노 : 동료로서 당연한 거이오니 -
한편, 아인헤리어 팀 쪽은...
아리스 : 미호 언니 힘들어하는 거 같은데, 오늘 촬영 힘들거 같다고 감독 님에게 얘기할까요?
후미카 : 일단 그 전에 어찌 할건지 정하는 거 같으니, 그걸 보자고요.
유미 : 솔직히 아직도 그때를 생각하면 속이 울컥하지만...
아이코 : 맞아요...하지만 이미 지나간 일이잖아요, 여기까지 왔는데 저희도 저희 몫을 다 해야죠.
미나미 : 근데...우리가 우리 힘을 통제 못하면 그때는 어쩌지? 전날에 치아키 씨가 말했잖아, 자기 힘을 통제 못하는 때가 있게 되면 힘들 거라고.
??? : (목소리만 나면서) 그때는 제가 요리타 씨와 유사 양과 함께 막아보죠.
아이코 : 미스터 블루스? 하지만 어떻게요?
괴짜P / 몬타나 : (프로톤 팩을 맨 채로) 저한테는 이게 있으니까요. 포획 광선이나 정지 광선으로 여러분의 행동을 묶으면 될 거에요.
아리스 : (어이 없는 듯한 표정으로) 이젠 그 장비랑 거의 뗄 수가 없는 관계가 된거 같네요.
괴짜P / 몬타나 : 전 이거 아니면 힘도 없는 걸요! 무게가 많이 나가지만 그래도 이것만큼 효과가 확실한 건 없으니까요.
미나미 : 예전 악령 사태 때 저거 맨 기억 나네요...진짜 무거웠었는데...
아이코 : 아, 그거...
이때 사쿠라이 - 미즈모토 측 인원이 온다.
요시노 : 호오, 누군가 했더니 역시 미스터 블루스이었는지라 -
코즈에 : 후와아아... 안녕, 블루스 씨~
괴짜P / 몬타나 : 두분 다 반갑습니다.
미호 : (여전히 기운이 없는 듯 하나 괴짜P가 맨 프로톤 팩을 보고는 관심을 보이면서) ...뭔가요? 살충제 분사기라 하기엔 뭔가 다르게 생겼는데...
괴짜P / 몬타나 : 프로톤 팩입니다, 고스트버스터즈의 대표적인 장비인데, 이거에 달린 양성자 봉이랑 유령 덫으로 유령을 잡을 수가 있어요, 물론 포획 광선을 이용하면 물체도 들어 옮길 수 있고요.
요시노 : 솔직히 말하자면, 위력 자체는 발큐리아 분들의 무장과 비슷하오니 -
미호 : (놀란 표정으로) 그 정도로요...?
괴짜P / 몬타나 : ...몰라요, 내가 이 분들과 싸워봤어야 알지. 아무튼, 촬영에 들어가는게 좋겠네요.
잠시 후, 다들 촬영에 들어간 미나미와 미호를 보고 있는 장면이 나온다.
괴짜P / 몬타나 : Shi - t, They're actin' great. [ 워우, 둘다 연기 잘하는 데요. ]
요시노 : 저거에는 각자 겪었던 경험을 기반으로 하는거기에 연기를 잘 할 수 밖에 없는게 아닐까 싶지 아니한데 말이지요 -
코즈에 : 맞아~
괴짜P / 몬타나 : ...그건 그러겠네요, 난 그때 저런 자리에 없었으니 무슨 상황이 벌여졌었는지 모르겠지만.
아리스 : 말해드려요?
괴짜P / 몬타나 : Nah, thanks. [ 아뇨, 됐어요. ]
유미 : 그러면 그렇게 궁금하다듯이 말하지 말던지...
괴짜P / 몬타나 : (어처구니 없는 표정이 되고는) 아니, 아이바 씨. 예전에 내 알기로는 안 이랬던 거로 아는데, 총괄 씨 밑으로 들어가면서 점점 성격이 좀 바뀌신 거 아니에요? 안그래도 우리 총괄 씨 성깔 불같기로 유명한데.
유미 : 하지만...
후미카 : 아이바 씨, 그만. ...이건 제가 대신 사과 드릴게요.
괴짜P / 몬타나 : (뭘 더 말하려다가 만듯 그냥 한숨을 내쉬면서) 허 참...
이때 괴짜P가 더불어 갖고온 PKE 미터기가 갑자기 작동하기 시작하고는 삐삐거리며, 이내 뭔가 잘못되가는 걸 눈치챈 듯 요시노를 보고는 말한다.
괴짜P / 몬타나 : 어...요리타 씨? 뭔가 영 좋지 않은 느낌이 올라오려 하는데...
요시노 : 저도 느꼈는지온지. 아무래도 막아야 할거 같기에.
코즈에 : 때아닌 진압 시간인거야~
아니나 다를까 미나미가 너무 감정이 격양된 듯 발키리아의 힘이 조금씩 새어나오고 있으며, 이에 좀 있어 눈이 청색으로 변하자 괴짜P가 신호를 준다.
괴짜P / 몬타나 : NOW!
이에 괴짜P가 프로톤 팩의 다크 메터 발전기를 작동시켜 정지 광선을 미나미에게 날리기 시작하며, 이에 요시노도 미호 쪽에다가 결계를 치고는 보호하기 시작한다.
요시노 : 아직이시온지요?
괴짜P / 몬타나 : (점점 돌처럼 굳어가는 미나미를 보고는 말하면서) 거의 되었어요!
이에 미나미가 전신이 다 돌처럼 굳어지자 괴짜P가 그제서야 정지 광선의 발사를 멈추며, 이내 괴짜P가 말한다.
괴짜P / 몬타나 : 오늘 촬영은 여기까지 해둬야 하겠네요. (이에 아리스를 보고는) 타치바나 양, 총괄 씨에게 연락 부탁드립니다.
아리스 : 알았어요, 근데 이거 효과 언제까지 지속되어요?
괴짜P / 몬타나 : (PKE 미터기로 스캔하고는 보면서) 이 상태면 1분 뒤면 석화가 풀릴 거에요.
감독 : 무슨 일이 벌어진 겁니까?
괴짜P / 몬타나 : 자칫하면 세트장이 날아갈 뻔했어요. 그래서 미리 예방조치를 해둔건데, 필름 녹화는 해두었죠?
감독 : 네, 어느정도 컷해둔 뒤에 다시 촬영하던가 해야 할 거 같네요.
마카롱P : 이 웹드라마 프로젝트, 괜찮을까요...?
미호 : (맥이 빠진듯 주저앉더니 그대로 울면서) 우우...으아앙...
# 미나미의 발키리아 기운 누출때문에 하마터면 날아갈뻔한 세트장. (30%)
@ +1 일단은 힘이 나와 누군가를 해치는 걸 막는게 급선무였으니까요...
유키나키P : 네?? 이적에 반대하신다고요?
Mr. 아카기 : 아니, 잠깐. 여보.
카코 : 이유는요?
Ms. 아카기 : 그, 전임 프로듀서란 사람이 지금 재판 받는 중이라면서요?
미리아 : 진짜로?
유키나키P : 음…… 네, 현재 거의 막바지로 알고 있습니다.
Ms. 아카기 : 만약에 우리 딸을 그쪽으로 보냈더니 그 전임 담당이란 사람이 직무 정지 같은 징계를 받으면, 우리 딸은 누가 담당해요?
유키나키P : 346의 말에 의하면, 다른 프로듀서에게 인계할 수 있다. 라고 하고요.
Mr. 아카기 : 그래도 일에는 지장이 없을까요?
카코 : 일단은 뭐, 그쪽에서는 크게 지장 없이 하겠다. 라고 말하긴 했어요. 그런데 사실, 문제는 아직 따님의 계약이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접촉한 건이라…….
유키나키P : 아니, 잠깐만, 그걸 굳이 말해야 해?
카코 : 그럼 사실대로 안 말해??
미리아 : 아와와와와~ 프, 프로듀서, 카코 언니~~
Ms. 아카기 : 그게 문제는 아니지만, 다른 쪽이 걱정되죠. 미리아가 동생이 있는 거 두 분도 아시죠?
유키나키P : 잘 알죠. (포대기에 싸인 아이를 보고) 그 아이죠?
Ms. 아카기 : 네, 사실 우리 딸이 여기로 이적한다고 했을 때는 걱정이 많았어요. 그런데 오히려 돌아오면 이야기하는 게 많으니까요.
카코 : 미리아가 유아 방 자주 가요. 특별히 계획 없으면 거기 보육교사님들 많이 도와드리고요.
Mr. 아카기 : 그렇죠. 언제 한 번 일기장을 본 적 있는데…….
미리아 : 아, 아빠!!!
Ms. 아카기 : 당신 애 일기장 함부로 보지 말라고 했죠?
Mr. 아카기 : 아니! 애 자는 중에 본 거야? 하여튼, 거기에 미리아가 언니 역할을 야무지게 한다고 쓰여 있어서…….
미리아 : (얼굴이 빨개진 채로) 창피해~~
카코 : (웃고서) 사실 저희 총괄 프로듀서님부터 시작해서, 유부남들이 많거든요. 저희 부부도 딸이 둘이고, 2과 담당 프로듀서님도 하나 있고, 총괄 프로듀서님은 아예 5남매라, 미리아 입장에서는 언니나 누나 노릇 할 만 하죠.
Ms. 아카기 : 그렇군요. 그런데 지금 있는 회사에서 전 소속사로 돌아가도 괜찮을지 모르겠네요. 솔직히 자금적으로는 충분해졌다고 해도, 평판 자체가 꽤 떨어졌잖아요.
유키나키P : 에……, 뭐 할 말은 없죠. 일단 저희 총괄 프로듀서와 대화 좀 나누시겠어요?
Mr. 아카기 : 그러죠.
10분 후, 대표이사 집무실
sephiaP : 안 그래도 지금 346측 책임자까지 오신 판국에……. 어서오세요.
Mr. 아카기 : 처음 뵙겠……은 아니겠네요, 영상통화로는 뵌 적 있는데. 아, 타케우치 프로듀서님도 오랜만이십니다.
타케우치P : 아, 네.
Ms. 아카기 : 두 분 다 계시니까, 단도직입적으로 말씀드려도 되나요?
sephiaP : 아카기 양 관련 문제시죠?
Ms. 아카기 : 네. 솔직히 전 애가 346으로 가는 건 반대에요.
타케우치P : (당혹한 듯) 아, 아…… (sephiaP를 보면서) 혹시 설득하신 건…….
sephiaP : 아니, 오늘 바로 오신 분을 제가 어떻게 설득해요? 그런 거 없어요. 이유는요?
Ms. 아카기 : 우리 딸 다시 346 가도 담당 프로듀서가 아직 재판 중인데, 믿을 수 있을까요?
타케우치P : 일단 지금 재판은 저희 쪽에 유리합니다. 내용 자체가 지난번에 이쪽이 당했던 것과 거의 비슷해서요.
sephiaP : (속으로) 우리는 프로토타입이여. 젠장.
Ms. 아카기 : 그래도 전 못 믿겠어요. 우리 딸이 그 프로듀서를 좋아한다지만, 지금 그쪽 상황도 예전만 못하잖아요.
타케우치P :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맞죠. 그래도 자금 사정은…… (sephiaP를 한 번 보고서) 예전보다 나아지긴 했습니다만.
sephiaP : (속으로) 그거 솔직히 여기서 50억엔 주고 이랬잖아요.
Mr. 아카기 : 사실 이 사람도 지금 걱정되는 게 미리아가 346으로 가도 현재 EEJ의 계약 조건대로 활동할 수 있냐, 또 담당 프로듀서가 지금 말이 많은데, 그 여파가 미리아에게까지 미칠 수 있냐? 그거에 대한 겁니다. 그래서 지금 이 사람이 반대하는 거예요.
타케우치P : 어…….
Ms. 아카기 : 더군다나 아무리 미리아가 좋다고 말은 했다지만, 계약이 남아있잖아요.
타케우치P : 계약은 저희가 인수해서 하는 거로…….
sephiaP : 내 들으니까 안 지켜진다는데요?
타케우치P : 그걸 어디서 들으셨어요?
sephiaP : 레이코씨요.
타케우치P : (속으로) 아니, 그걸…… 아이고.
타케우치P : 어쨌든 어머님께서는 반대하시는 편이시고요.
Ms. 아카기 : 네.
타케우치P : 일단 회사에 보고해보겠습니다.
2시간 후
sephiaP : 네, 뭔 말이요?
윤경화 : 유 변호사 말로는, 그런 말이 있다고 하더라고요. 좀 과격하게 말해서, ‘열심히 관리했다니 346에서 다 데리고 간다. 이러다 지금 있는 멤버들도 다 빼앗긴다.’라고.
sephiaP : 안 그래도 그게 맨날 걱정이었어요. 좀 있다보면 346으로 가니까요.
윤경화 : 아카기양 템퍼링 건은요?
sephiaP : 안 그래도 조금 전에 아카기 양의 부모님이 오셨다 가셨는데, 아카기 양의 이적에 대해 부정적이시더라고요. 아시잖아요. 회사 규정상, 미성년자는 부모 동의가 없으면 어려운데.
윤경화 : 일단 시간은 벌었지만 두고 봐야겠네요.
346 프로덕션
이마니시 부장 : 그럼, 조금 힘들겠구먼.
타케우치P : 네, 아무래도 그…… EEJ의 내부규정상 미성년자의 이적에 대해서는 법정대리인의 동의를 받는 것을 필수로 하고 있으니까요.
이마니시 부장 : 그런데 어머니 쪽에서 반대한다고 하니, 아버지를 설득한다고 해도, 어머니를 설득하지 못하면 어렵겠구먼.
타케우치P : 게다가 EEJ로부터 계약을 넘겨 받아도 그대로 이행하지 못한 일이 많으니까요.
이마니시 부장 : 뭐, 그건, 아이고…… EEJ 쪽에서 이 문제까지 걸고넘어지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말이야. 송대표가 이 일로 또 협상을 엎어버리지 않겠지. 아, 웹 드라마 문제는?
타케우치P : 일단 EEJ쪽에서 오신 분이 좀 정리를 했다고 하지만, 듣기로는 그 분이 송대표에게 혼났다고…….
이마니시 부장 : 뭐, 직접 연락하지 않은 댓가겠지. 아무래도.
타케우치P : 네.
1과 사무실
sephiaP : 미나미는요?
크리스틴(=트루드) : 현재는 안정, 그 괴짜씨가 자기가 가져온 거 함부로 썼다면서요?
sephiaP : 맞아요. 제작진 측에는 촬영 중단을 지시했고, 일단 안정을 취한 후 제작 재개 여부를 결정할 거라고 했어요. 일단, 라이브에 중심을 두는 거로 하죠. 그리고 그 양반은 시말서 내오라 했고요.
크리스틴(=트루드) : 네, 아, 그 협상은요?
sephiaP : 그건 뭐 좀 더 이야기 해야 하는데, 아카기 양의 부모님은 이적에 반대하세요.
르네(=레긴레이프) : 이유는요?
sephiaP : 아카기양 전임 프로듀서가 재판 받는 것에 대한 거죠. 뭐.
크리스틴(=트루드) : 그럼 어떻게 하실거죠?
sephiaP : 일단 좀 더 보죠.
미리아의 부모와 면담 (80%)
1. 라이브 투어
- 히로시마 조는 금일 오후에 히로시마로 이동
지휘 : 유키나키P
대상자 : 타카후지 카코, 칸자키 란코, 니노미야 아스카. 오카자키 야스하, 마츠오 치즈루, 오토쿠라 유우키, 죠가사키 미카, 죠가사키 리카. 시라기쿠 호타루, 아카기 미리아, 오오츠키 유이, 세키 히로미(3과 2팀 전원)
게스트 출연 : 닛타 미나미, 와쿠이 루미, 무라카미 토모에, 아나스타샤, 타치바나 아리스, 야나세 미유키, 사사키 치에, 코세키 레이나 등 당사 소속 L.M.B.G. 멤버 전원, 아이카와 치나츠, 모리쿠보 노노
총괄 지휘자인 sephiaP는 1월 7일 저녁차로 이동 예정.
2. 이적 협상 건
- 346에서 아카기 미리아를 협상에 올리자는 제안이 있었으나, 이 제안이 템퍼링에 의한 제안으로 최종 확인됨. 현재 이 문제는 잠시 공전 상태로, 미리아가 변수로 작용 중.
3. 라이브 일정 및 티켓 현황
1월 8~9일 : 히로시마현 히로시마시 히로시마현립 종합체육관 그린아레나
- 티켓 완매, 인터넷 유료생중계 티켓 판매중
1월 22~23일 : 홋카이도 삿포로시 마코마나이 세키스이 하임 아이스 아레나 원형 스타디움
- 티켓 완매, 인터넷 유료생중계 티켓 판매중
2월 5~6일 : 규슈 후쿠오카현 후쿠오카시 마린멧세 후쿠오카 A관
- 티켓 완매, 인터넷 유료생중계 티켓 판매중
2월 11~13일 : 아이치현 나고야시 아이치체육관 제1체육관 돌핀아레나
- 1월 5일부터 추가티켓 예매중, 기존 티켓 구매자는 좌석 변경 신청 후 입장 가능. 인터넷 유료생중계 티켓 판매중.
- 추가 티켓은 양일 합쳐 약 4천석
2월 19~20일 : 교토부 교토시 교토부 종합 견본시 회관 대전시장
- 티켓 95% 판매, 인터넷 유료생중계 티켓 판매중
2월 26~27일 : 치바현 치바시 마쿠하리메세 국제전시장 9~11홀
- 티켓 현재 판매중(판매율 양일 합쳐 60%), 인터넷 유료생중계 티켓 판매중
3월 5~6일 : 오키나와현 오키나와시 오키나와 아레나
- 티켓 현재 판매중, 인터넷 유료생중계 티켓 판매중
3월 12~13일 : 미야기현 센다이시 미야기현 종합 운동공원 종합체육관
- 티켓 1월 10일 오픈
3월 26~27일 : 도쿄도 치요다구 일본무도관
- 티켓 1월 10일 오픈
3. 각 공연당 입장 가능한 지역
히로시마 : 주코쿠 및 시코쿠 지방(오카야마현, 히로시마현, 돗토리현, 시마네현, 야마구치현, 도쿠시마현, 카가와현, 에히메현, 고치현) 거주자
홋카이도 : 홋카이도 거주자 또는 현재 그 일대 정주자.(기숙사 거주자 등 포함)
후쿠오카 : 규슈지방(후쿠오카현, 오이타현, 나가사키현, 사가현, 가고시마현, 구마모토현, 미야자키현) 거주자
나고야 : 주부지방(후쿠이현, 도야마현, 이시카와현, 아이치현, 시즈오카현, 기후현, 야마나시현, 나가노현, 니가타현) 거주자
교토 : 긴키지방(오사카부, 교토부, 효고현, 시가현, 나라현, 와카야마현, 미에현) 거주자
(주 : 흔히 말하는 간사이 지방에는 미에현이 빠지기 때문에 긴키 지방으로 표기함.)
치바 : 미나미간토지방(사이타마현, 지바현, 가나가와현) 및 기타간토지방(도치기현, 군마현, 이바라키현) 거주자
오키나와 : 오키나와현 일대 거주자.
미야기 : 도호쿠 지방(아오모리현, 이와테현, 미야기현, 아키타현, 야마가타현, 후쿠시마현) 거주자
도쿄 : 간토 지방 전역(사이타마현, 지바현, 가나가와현, 도쿄도, 도치기현, 군마현, 이바라키현) 거주자
상기 지역 거주자로서 티켓 예매하신 분 중 백신 접종자 또는 72시간 이내에 PCR 검사를 받아서 음성 판정을 받은 사람만 입장 가능.
sephiaP : 시말서에서도 보았지만, 그때 그걸 쓰지 않았다면 종잡을 수 없는 사태가 벌여졌을 거라고요?
괴짜P / 몬타나 : 네. 그때 내 프로톤 팩이 아니었으면 행동을 완전히 묶지를 못했을 거에요. 위력이야 저번의 그 날아다니는 괴물 사태 때 봤잖아요?
sephiaP : 그러기야 한데, 다른 것도 아니고, 왜 사람한테 그걸 쐈냐 그거죠. 다른 사람도 아니고 바로 내 휘하인 Ms. 시몬센의 담당 아이돌인 미나미인데!
괴짜P / 몬타나 : 요리타 양은 그때 코히나타 양 지키느라 전력을 쏟아붓고 있었고, 유사 씨도 그 이상한 힘이 밖으로 새어나가지 못하게 알게 모르게 막고 있었다고 본인이 증언했어요. 그래서 결론적으로는 한 명밖에 닛타 씨를 저지할 수 밖에 없었는데, 내 자신이 뭔 힘이 있겠어요? 그러니 기계의 힘을 빌려서 저지시킬 수 밖에 없었죠.
sephiaP : 그때 미나미 겨우 안정시키고 이야기를 들어보니까, 발키리아의 힘을 의도치 않게 분출시킨 자신의 잘못도 충분히 있지만 그렇다고 자신을 그 파란 광선 (= 프로톤 팩 다크 메터 발전기의 정지 광선)으로 석화시키면서까지 저지시킨 건 너무했다고 하더라고요. 같이 간 아인헤리어 그룹 맴버의 의견들도 대체적으로 그렇고요.
괴짜P / 몬타나 : 압니다, 나도 이건 좀 과한 거 같다 싶었지만 그거 외에는 일반 모드의 포획 광선으로 잡으려니 "아, 저 상태에서는 포획 광선으로 잡아 힘을 빼게 하려 하다가는 되려 내가 힘이 빠질 거 같다"는 결론이 도출되었어요. 이게 악령 잡을 때도 포획 광선으로 홀로 악령을 오래 잡기에는 어려운데, 그보다 몇십, 아니다, 몇백대 강한 힘을 가진 자들인 닛타 씨와 1과 맴버들이면 어떻겠어요? 포획 광선으로는 어림도 없다고요.
sephiaP : ...그래서 그 파란 광선으로 석화 시켰다는 거잖아요, 결국에는.
괴짜P / 몬타나 : 그런 건데, 솔직히 말해봐요. 만일에 저번의 닛타 씨처럼 자신의 힘을 주제하지 못하는 일이 생길 때, 그때는 당장 누구를 부를 겁니까?
sephiaP : (당연하다는 듯 말하면서) 당연 그때는 프레이야 님 혹은 Ms. 시몬센을 먼저 불러야죠!
??? : 글쎄, 그러기에는 천국이 가만 안 둘 거 같은데.
sephiaP : (불편하다는 눈치를 하고는) 당신이군요, 미스터 스미스.
스미스 : (이에 괴짜P에게 간단히 인사하면서) 요, 몬타나 씨. 지원 왔어.
괴짜P / 몬타나 : 미스터 스미스 당신 도움은 필요 없는데...
스미스 : 필요할걸? 그러고, (이에 의자에 앉고는 sephiaP를 보면서) 천국이 당신의 사람들이 폭주할 시 그 폭주를 제어할 사람들을 지정하였다고 들었거든.
sephiaP : (모르는 표정으로) 네?
괴짜P / 몬타나 : (처음 듣는다는 표정으로) 엥?
스미스 : 모르는 거 같은데, 한때 당신 회사랑 적대했던 사람들이라면 대화가 될까?
sephiaP : (이에 바로 생각난 듯 말하면서) 잠깐...그 토깽이네!?
스미스 : 모르나 본데, 그들은 우주의 힘을 받음과 동시에 천국의 은총을 받았어.
괴짜P / 몬타나 : 그걸 왜 악마인 당신이 아는 거에요?
스미스 : 얼마전에 사쿠라이 - 미즈모토 프로덕션이었나? 거기에 갔다가 천사 하나를 만났거든. 말그대로 천국에서 내려온 천사말야. 그래서 대화 좀 했거든.
괴짜P / 몬타나 : 그 전에, 악마가 천사랑 대화해도 되는 거에요?
sephiaP : 내 말이요. 대화해도 되는 거 맞아요?
스미스 : 서로의 정보 교환 정도라면 충분히 대화는 가능해, 나도 그 루트로 안 거니까. 말했잖아, 지옥이 루시퍼가 쫒겨난 이후로 예전보다 엄청 바뀌었다고.
sephiaP : 난 그거 전혀 못 믿겠는데요.
스미스 : 물론 그쪽이 생각하는 거처럼 여전히 그런 악마들도 있기는 하지, 근데 그런 악마들은 루시퍼 시대 때부터 있던 악마들이고, 그들도 서서히 제 의견을 바꿔나가고 있어. 지옥 지도층도 젊은 악마들이 대거 유입됨에 따라서 여기 지상과 비슷해지고 있고 말야. 아무튼, 다시 원론으로 돌아가서, 만일 그 사태가 일어날 시, 천국이 가장 먼저 개입할 거야. 저번에도 천국의 사자들이 몬타나 씨랑 같이 제압을 했듯이.
괴짜P / 몬타나 : 아니, 잠깐, 나 당신에게 닛타 씨 행동을 묶었었단 얘기를 하진 않았는데요?
스미스 : 아, 이거는 당시 사건 현장에 있던 당사자들 중 하나에게 들은 거야.
sephiaP : 누구요? 당사자라면 괴짜P 당신 빼면 그 자리에 있던 사쿠라이 - 미즈모토 측과 1과의 아인헤리어 그룹, 그러고 웹 드라마 촬영진 밖에 없었는데?
스미스 : 그쪽 담당 중 하나, 왜 그 태블릿 쓰던 여자아이 있잖아.
sephiaP : 아리스가요?
괴짜P / 몬타나 : 타치바나 양에게 들었다고요?
스미스 : (고개를 끄덕이고는) 응.
sephiaP : (이에 머리 아픈듯 말하면서) 하...머리 아프네, 일단 둘 다 나가요. 안 그래도 나 오늘 저녁까지 라이브 투어 현장으로 바로 가야 해서 준비해야 할 것이 많아요.
괴짜P / 몬타나 : 알았어요. (이에 스미스를 보고는) 갑시다.
스미스 : 그래.
그렇게 두 사람이 나오고 좀 시간이 지난 후.
괴짜 호주인 : 그렇게 얘기하고 나왔다고요?
괴짜P / 몬타나 : 네. (이내 미스터 스미스를 가리키고는) 중간에 이 사람이 끼어들어서 얘기도 하기도 하고.
스미스 : 으 - 흠.
후미코 : 그러다가 징계 받으면 어쩌시려고요...?
괴짜P / 몬타나 : 뭐, 내 말은 다 했으니 후회는 않습니다.
스미스 : 나도 뭐, 사실만을 말했는 걸.
괴짜 호주인 : 역시나 대책 없네요, 도대체 누구 빽으로 그렇게 막 나가는 거에요?
괴짜P / 몬타나 : (이에 자기 가슴을 팍 치고는) 빽 없어요. 오로지 내 깡이죠. 내 깡.
후미코 : (의외란 표정으로) 전 사이온지 그룹일 줄 알았는데...?
괴짜P / 몬타나 : 내가 사이온지 아가씨를 어찌 다시 아이돌 업계로 돌려놨는지 모르나 봐요? 렉싱턴 씨도 들으셨나 모르는데.
괴짜 호주인 : 아 그러고 보니, 그건 못 들었네요. 어찌 되돌린 거고 담당까지 된 건데요?
스미스 : 나도 그건 좀 흥미롭네.
괴짜P / 몬타나 : 그럼 지금부터 잘 들어요.
이에 괴짜P는 자신의 어떻게 하여 코토카를 아이돌 업계로 되돌려 놨는지 대해 얘기하기 시작하며, 이내 좀 있어 두 사무원이 충격 먹은 표정으로 말한다.
괴짜 호주인 : 아니...그 사이온지 회장을 상대로 따졌다고요?
후미코 : (보통 미친 놈이 아니다라는 눈빛으로 보면서) 그러니까요...그때 제정신으로 하신 거에요?
괴짜P / 몬타나 : (당연하다는 듯한 표정으로) 순도 100% 제정신과 내 깡으로요.
스미스 : (그럴 줄 알았단 표정으로 보며) 뭐 이 사람이라면 그러고도 남을 거 같은데...내가 아까 봐서 알 거든.
괴짜 호주인 : 어쩐지 NASA 시절 때부터 안 될 거 같은 프로젝트 떨어졌을 때 어떻게던 무모하게 밀어 붙여서 성공시키더니...
후미코 : 그랬어요?
괴짜 호주인 : 네, 그 속은 온갖가지 쌩쇼와 개고생을 다한 성공이었지만요.
괴짜P / 몬타나 : 대신 우리에게 달러는 많이 들어왔잖아요, 네?
괴짜 호주인 : (납득하면서) 그건 그렇죠. 이 달의 팀의 우리가 오르기도 했는데... 그래도 안 될 거 같은 프로젝트 받아온 건 너무했어요 선배, 이건 내 후배들도 마찬가지 의견일 걸요?
괴짜P / 몬타나 : 아...역시 그랬나...?
스미스 : 아무튼, 이제 우리에게 뭐가 떨어지냐가 문제겠네.
괴짜P / 몬타나 : 이번 달 월급 감봉이면 그나마 다행이죠. 아무렴.
# 괴짜P가 막 나가는 이유. (ALL I HAVE IN THIS WORLD IS MY BALLS AND MY WORD%)
@
"이 땅 위에서 내가 가진 건 내 깡과 말 밖에 없어, 그러고 난 누구에게도 어기지 않지."
위의 대사는 83년작 영화 스카페이스에서 토니 몬타나가 콜롬비아의 소사 카르텔의 보스 알레한드로 소사의 질문에 한 명대사 중 하나이죠. 그만큼 토니의 성격을 잘 묘사하는 대사이기도 하고요. 괴짜P 역시 진지한 면에서는 이 영화의 토니 몬타나를 모티브로 한 만큼 더더욱 그렇고 말이죠.
유키나키P : 숙소 좋네.
sephiaP : 진짜 이번엔 숙박에도 돈 좀 썼어.
호타루 : 돈을, 쓰다뇨?
sephiaP : 우리 맨날 라이브 하면 호텔에서 묵고 이러잖아. 그런데 생각해보니까 좁더라고.
치에 : 방이 좁았어요??
sephiaP : 맨날 3성급 호텔에서 묵었으니까, 그래서 이번엔 4성급으로 올렸어. 인간적으로 투어 라이브인데, 그 정도는 해야지.
미유 : 그렇지. 그런데 괜찮겠어? 아까 현청에서 사람이 왔다 갔다며?
sephiaP : 별 수 없잖아. 지금 오미크론 변이가 또 유행한다며.
카코 : 현청에서 왜요??
유키나키P : 그, 공연 개연 시간을 조정해 달라던데…….
sephiaP : 네, 토요일은 오후 3시 개장, 5시 공연 시작인데 사실 어제지? 일본 정부가, 오키나와, 히로시마, 야마구치현에 대해서, 긴급사태에 준하는 방역 대책 ‘만연방지 등 중점조치’를 1월 말까지 시행한다고 했고, 그래서, 여기 같은 경우에는, 영업시간을 오후 8시까지로 제한, 주류 제공도 중단된다네.
루미 : 스타트부터 난리도 아니네.
토모에 : 우리 괜찮은겨?
sephiaP : 그래서 다 마스크 쓰고 있잖아? 사실 걱정이긴 해요. 오미크론 때문에 이거 뭐 히로시마 공연하고 연기 딱지 줄줄이 붙여야 하는 거 아닌가 싶어서.
야스하 : 그러면요?
sephiaP : 부스터샷 줄접종 들어가야지.
치즈루(마츠오) : 2차 맞고 아팠는데요?
sephiaP : 그런데 그렇게라도 해야지. 솔직히 지금 부스터샷이 오미크론을 막을 수 있는가? 라는 의구심도 있긴 하지만, 항체라도 더 생기는게 나으니까.
유키나키P : 아, 다들 좀 방에 들어가서 쉴래? sephiaP하고 협의할 거 있으니까?
카코 : 나도?
유키나키P : 응.
(다른 아이돌들이 각자의 방으로 들어간 후)
유키나키P : 그, 내일하고 모레 있잖아요.
sephiaP : 응.
유키나키P : 공연 직전에 현장 분위기를 들려주는 라디오를 할까 하는데.
sephiaP : 퍼스널리티는?
유키나키P : 야스하하고 치즈루에게 맡길 생각이에요. 편하게 진행하는 형식으로 공연 시작 전 30분까지? 그러니까, 2시부터 4시 30분까지.
sephiaP : 그런데 이거 담당을 누가 해요? 그쪽은 안에서 지휘해야 할 거 아냐?
유키나키P : 그것 때문에 고민인데, sephiaP가 좀 해주실 수 있어요? 뭐 어차피 미유씨 이번 투어에는 사실상 불참인데, 이렇게라도 하면, 적어도 팬들이 알아줄 거 같으니까.
sephiaP : 스크립트 없이?? 실시간 채팅 댓글을 보고? 무슨 이상한 소리가 나올 줄 알고!
유키나키P : 그래도, 좀 부탁드릴게요. 실시간 채팅에서 혹시라도 좀, 이상한 말이 나오면 sephiaP가 바로 짜르면 되니까.
sephiaP : 생각은 해볼게요.
유키나키P : 그런데 나, 오늘 리허설 하다 보니까, 미나미 컨디션이 영 바닥이던데, 이유가 뭐에요?
sephiaP : 그, 웹드라마 촬영 있었잖아요?
유키나키P : 응, 그런데?
sephiaP : 애가 거기서 그만…….
유키나키P : 설마 거기서 발동 됐다고요? (경악한 얼굴로) 아니, 이 양반아! 이게 뭔 소리야!
sephiaP : 나도 몰랐어! 나도 보고 받고 안 거야! 그런데, 이 일로만 끝났다면 내가 이러고 있지 않지.
유키나키P : 엥? 또 있어요?
sephiaP : 지금 하도 바쁘니까, 괴짜P 그 양반이 픽업을 했어요.
유키나키P : 그 괴짜씨에게 맡겼다고?? 아니 직접 하지 않고요??
sephiaP : 알잖아요. 이번 공연 총지휘가 나인데.
유키나키P : (속으로) 깜빡했다. sephiaP가 우리 회사 총괄이었지!
sephiaP : 그래서 말이에요. 그 괴짜씨가 보고도 없이…….
유키나키P : (속으로) 술이라도 있으면 아주 sephiaP가 주정을 부리겠네. 술도 없고, sephiaP가 술을 안 마시지만.
(잠시 sephiaP의 말이 이어진 후)
유키나키P : 그런데 생각해보니까, 보고도 없이 그런 걸 함부로 쓰면 안 되잖아요?
sephiaP : 그러니까, 내 말이. 그 양반 솔직히 자기 깡으로 버티는데, 진짜 급여 확 줄여버릴 수도 없고.
유키나키P : 진정해요. 진정하고. 사실 그 문제로 내가 Ms. 시몬센하고도 전화했지만, 그녀도 유감이라고 하면서, 미나미씨 관리에 신경을 써달라 했고…… (잠시 생각난 듯) 아, 오늘 점심 말이에요. 혹시 어디 급양 업체 하나 섭외했어요?
sephiaP : 그건 그쪽이 맡기로 한 거 아니었…… 아, 잠깐, 그 문자 때문인가?
유키나키P : 문자라뇨??
sephiaP : (스마트폰을 꺼내 보여주면서) 카구라 재단에서 온 건데, 이번 라이브 투어 일정 성공을 기원한다고, 공연 일정동안 재단에서 도시락을 지원해 주겠다고 했거든요.
유키나키P : 아, 그럼 식사비는 굳었네요? (작은 목소리로) 호타루가 엄청 맛있게 먹었어요. 이사장님께 감사하다고 말씀드려야겠어요.
sephiaP : 일단 그건 나중에 하고, 공연 세트리스트는요?
유키나키P : 스타팅은 오네신, 엔딩은 VOY@GER인데, 그 사이에 순서를 어떻게 할 거냐면, 일단 애들 싱글곡으로 한번 할 거거든요.
sephiaP : 싱글이라…… 메인조부터?
유키나키P : 일단은…… 그렇죠? 그리고 유닛곡, 그리고 둘째 날에 미오와 키라리 게스트 가능할까요?
sephiaP : 시크릿?
유키나키P : 응. 슈라P에게 이야기해야 하나?
sephiaP : 전화해서 물어봐. 근데 미오하고 아카네 삿포로 게스트 예정이라…….
유키나키P : 거기는 몇 시간을 하려고 그래요?
sephiaP : 몰라. 지금 뭐, 오토하씨네도 올 건데 뭐.
유키나키P : (속으로) 3~4시간 하겠구먼.
유키나키P : 일단 이야기는 해 볼 거고, 그리고, 싱글 2부는 게스트로 참가하는 분들로 할 건데……. 닛타씨를 싱글 2부의 시작으로 할지 생각 중이긴 한데…… 근데 솔직히……. 루미씨는 싱글 곡도 없고, 야스하도 노래가 없고…….
sephiaP : 커버 돌려. 연습 많이 했잖아.
유키나키P : 일단, 그렇게 할 생각이긴 한데……. 카나데나 아이코, 유미 안 왔죠?
sephiaP : 안 왔어요. 일단 다른 사람들은 도쿄에서 연습에 매진하거나 일정 소화 중이거든요? 그리고 이달 말? 다음 달? 그때 신작 관련 제작 발표에 들어갈 겁니다.
유키나키P : 이번에도 방송국을 통해서요?
sephiaP : 방송국을 거치든, OTT를 거치든지 해서 방송해야죠. COVID-19 때문에 일을 더 못하는 것보다는 낫죠.
유키나키P : 그럼 스폰서의 의중을 많이 살필거 같은데?
sephiaP : 스폰서, 결국은 돈을 대주는 쪽이죠? 이쪽의 요구가 많겠죠. 그런데, 나는 그렇게 막 개입하는 건 싫어요. 알잖아요. 이번 도쿄 라이브 관련해서…….
유키나키P : 사이온지 그룹이 너무 개입하는 거 아니냐고 했으니까.
sephiaP : 그렇죠. 뭐, 일단 내일을 기대해보죠. 내일 라디오는 누가 한다고요?
유키나키P : 보이는 라디오로 해서, 야스하하고 치즈루에게 부탁해야죠. 히로미는 싱글 곡이 있어서 최종 리허설을 할 거라.
sephiaP : 그럼 아이들은요?
유키나키P : 아, 사실 장모님 오셨어요. 알잖아요. 카코씨 고향이 시마네인 거. 그래서 부탁 좀 드렸어요. 카코 최종 리허설 하는 중에만 좀 봐달라고.
sephiaP : 어르신 몸 아프시겠다. 아프시겠어.
유키나키P : 용돈 드릴 거예요. 덤으로 미유씨 라디오 퍼스널리티 하는 동안이면, 카코씨가 봐주면 되니까.
그 시간 도쿄
카나데 : 그 괴짜씨를 당분간 상대하지 말아야 하나?
후미카 : 일단은, 프로듀서님께서 히로시마에 가셨는데, 거기서 검토하실 거 같은데…….
유미 : 그러게.
토코 : 일단은 그 이상 생각하지 말고. 내일 몇 시에요?
치아키 : 문자 나온 걸 보면, 2시부터 특별 라디오, 공연은 5시 시작이라고 하는데요.
치나츠 : 그럼 1시 50분부터 준비한다는 걸까?
시노 : 그럴거야. 아마도.
아야 : 걱정이네요. 어떻게 나올지.
괴짜P 때문에 받은 스트레스를 히로시마에서 푸는(?) sephiaP (60%)
괴짜P / 몬타나 : (한창 놀고 있는 원래 시간대의 마놀로를 보고는) 흠...
카에데 : 왜 그래요, 블루스 씨?
괴짜P / 몬타나 : 아뇨, 그냥. 내 조카가 제 어미 없이도 저리 노는게 좋나 싶어서요. 그래도 자기 아빠가 있어서 그런가...
닥 할리 : (간만에 일본어를 쓰면서) 조카였어요?
괴짜P / 몬타나 : 보다시피요. 닥.
닥 할리 : 난 처음에 왜 중남미에서 온 손님들이 와서는 오래 머무나 싶었더니, 가족이었구나.
괴짜P / 몬타나 : 닥은 있어요?
닥 할리 : 나 외동이에요. 부모님도 나 고등학생 때 비행기 추락사고로 내 앞에 재산만 남긴 채 돌아가셨고.
괴짜P / 몬타나 : 아...
닥 할리 : 아무튼 간에, 결혼도 해, 가족도 있어. 게다가 번듯한 집도 있어. 젠장, 그쪽 삶의 질이 나보다 낫구만.
괴짜P / 몬타나 : 언젠간 닥도 언젠가는 더 나은 삶을 살겠죠.
닥 할리 : 난 현재 프로듀서 수입으로도 부족해서 부업으로 돈을 버는 판인데, 나은 삶이란게 있긴 할까요?
괴짜P / 몬타나 : 있을 겁니다, 아마도요. ...근데 닥 나이가...?
닥 할리 : 올해 56인가 57인가, 긴가민가한데.
괴짜P / 몬타나 : 나보다 엄청 많네...
닥 할리 : 그러니까, 곧 있으면 퇴직하게 생길 판이야!
카에데 : 자자, 손님 분 얘기는 그쯤 해두시고, (이에 괴짜P에게 안기고는) 블루스 씨~
괴짜P / 몬타나 : 그만 안아요...
마놀로 (원래 시간대) : (카에데가 안은 걸 보고는 스페인어로) 큰엄마 치사해! 나도 큰아빠 안을거야!
괴짜P / 몬타나 : 매니! 너도냐!?
마놀로 (원래 시간대) : (이에 괴짜P를 안으면서) 헤헤~ 큰아빠 덩치 진짜 커~
그 시각, 도쿄 내 빌딩 경비로 근무하고 있을 미래 시간대의 마놀로는...
마놀로 (미래 시간대) : ...왜 갑자기 소름이 돋지...?
잠시 시간이 지난 후.
괴짜P / 몬타나 : (마놀로를 업어주고 놀아주면서) 자, 어디로 갈까 매니?
마놀로 (원래 시간대) : (스페인어로) 큰아빠 방으로!
카에데 : (뭔가를 느꼈는지 따라가려 하면서) 같이 가요~ 후후~
괴짜P / 몬타나 : (그 역시도 뭔가를 느꼈는지 본능적으로 거부하며) 정원 초과에요, 카에데 씨.
카에데 : (이에 볼이 부풀고는) 부우~
괴짜P / 몬타나 : (이에 올라탄 원래 시간대의 마놀로를 보고는) 자, 그럼 가자 매니!
마놀로 (원래 시간대) : 와아~
카에데 : (이에 따라가면서) 저도 블루스 씨 따라갈꺼에요~
닥 할리 : (그 모습을 어처구니 없는 표정으로 보면서) 허...
괴짜P의 방. 온갖가지 발명품들과 실패작들이 줄지어 서있다.
괴짜P / 몬타나 : 자, 큰아빠 방에 도착했다 매니!
마놀로 (원래 시간대) : 와아! 뭔가 알수 없는 게 많아!
괴짜P / 몬타나 : (마놀로를 내려주면서) 자자, 구경 함 해봐, 만지면 안되는 거도 있으니까 조심하고!
마놀로 (원래 시간대) : 알았어~
카에데 : (어느새 따라와있는 채로 미소를 짓고는) 블루스 씨~
괴짜P / 몬타나 : 네?
카에데 : (이에 따라오라는 손짓을 하고는) 일단 따라와봐요~
침실.
괴짜P / 몬타나 : 침실까지 불러놓고는 왜요?
카에데 : 조카 보면서 뭐 느낀 거 없어요?
괴짜P / 몬타나 : 느낀 거라니...뭐요?
카에데 : 후후...과연 뭘까요~
괴짜P / 몬타나 : 아이 갖자는 소리면 100% 거부하겠습니다. 게다가 지금 카에데 씨, 루미너스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잖아요...
카에데 : 그럼 그 이후라면...어떨까요?
괴짜P / 몬타나 : Hell nah. [ 절대로요. ] 카에데 씨는 아이돌로서 정점에 서있는 사람인데... 안그래도 연예계 파파라치들이 우리 주시하는 거, 알잖아요?
카에데 : 우...지금 여기 있는건 아이돌 타카가키 카에데가 아니라 한 여자인 타카가키 카에데라고요, 한 명이라도 안돼요?
괴짜P / 몬타나 : 미안한데, 전 아이 키울 자신 없어요...
카에데 : (이에 점점 다가오면서) 그럼 그럴 자신 있게 만들어드릴게요...후후... 오늘은 예행연습으로...?
괴짜P / 몬타나 : I must get out... [ 난 여기서 나가야겠어... ] (이에 나가려 하나 잠금 장치가 안열리는 걸 보고는) 아이씨, 이 문은 왜 안 열려!? 분명 침실 문 쪽 권한은... (이에 누가 권한이 있는 지 생각해보자 망했다는 표정을 하고는) ...아. 카에데 씨도 있었지.
카에데 : (이에 재빨리 뒤를 덥썩 안더니 의미심장한 미소를 짓고는) 그럼... 시작해볼까요...?
괴짜P / 몬타나 : No... [ 안돼... ]
침실 밖.
괴짜P / 몬타나 : NOOOOOOOOOOOOOOOOOO!!!!!! [ 안돼애애애애애애애애애애애애!!!!!! ]
몇시간이 지난 후. 괴짜P가 양손으로 얼굴을 가리고는 울고 있다.
괴짜P / 몬타나 : 으어허허헝...
카에데 : (기분 좋은 듯한 표정으로) 후후~
잠시 후, 괴짜P가 나온 걸 본 닥 할리 측은...
닥 할리 : I hear the sound. [ 막 소리가 들리던데. ]
괴짜P / 몬타나 : (울상이 된 채로 고개를 끄덕이면서) Yeah... [ 네... ]
닥 할리 : (이내 일본어로) 어찌 보면 그것도 복 받은 거에요. 옆에서 지탱해줄 사람이 있어준다는 게 얼마나 좋은 건데.
괴짜P / 몬타나 : 지탱해주는 거까지는 좋은데, 방금 전에 날... 어휴...
마놀로 (원래 시간대) : (그냥 궁금하다는 표정으로 오면서) 큰아빠아~ 방금 무슨 소리였어?
괴짜P / 몬타나 : (스페인어로) 매니 네가 알기에는 너무나도 큰 일이란다...
마놀로 (원래 시간대) : (그저 고개를 갸우뚱 거리면서) 우웅? 큰엄마랑 싸웠어?
괴짜P / 몬타나 : 비슷하다고 봐야지...
마놀로 (원래 시간대) : 큰엄마랑 싸우면 안돼~
괴짜P / 몬타나 : 그래, 그래... (이에 생각으로) "난 망했다 이제...나 불임이라고 저번 검사에 떴는데..."
# 집에서 원래 시간대의 마놀로랑 놀면서 쉬다가 졸지에 카에데에게 봉변을 당한 괴짜P. (???????%)
@ 쓸데 없는 정보이지만... 괴짜P는 생식계에 문제가 있는 환자입니다. 이유는 갖은 발명을 다 하면서 본인이 먼저 테스트 하다보니...무슨 말인지는 아실 거라 믿겠습니다. (?)
괴짜P / 몬타나 : (기사를 보면서) LA 지금 어찌 돌아가는 거야...? 저기가 털릴 정도면 지금 LA 시장이란 사람 사임해도 모자랄 판인데.
괴짜 호주인 : 왜 그래요?
괴짜P / 몬타나 : (이에 신문을 건네면서) 이것 봐봐요. 시티 내셔널 뱅크가 털렸다네요.
괴짜 호주인 : 어, 그래요?
괴짜P / 몬타나 : 네, 일단 나 잠시 연락 좀 하고 와도 돼요?
괴짜 호주인 : 그러세요.
잠시 후, 밖. 괴짜P가 누군가에게 전화하는 모습이 나온다.
괴짜P / 몬타나 : 흐음...솔직히 이 사람 외에는 감이 오질 않는데...
??? : (받으면서, 영어로) 여보쇼.
괴짜P / 몬타나 : 내 개인적으로 물을게 있어서 그런데, 물어봐도 되겠죠?
??? : 그러면 10분 뒤에 OXX - XXXX로 전화해.
괴짜P / 몬타나 : 네.
잠시 후, 미국 로스 엔젤레스 할리우드 볼버드 어딘가. 간만에 의문의 인물이 나오더니 공중전화가 울리자 그걸 받는 모습이 나온다.
의문의 인물 : 몬타나 씨, 몬타나 씨. 그래, 뭐가 궁금한데?
괴짜P / 몬타나 : (수화기 너머로) 시티 내셔널 뱅크. 당신과 그 일당이 턴 거죠?
의문의 인물 : 그래, 맞아. 이번에 중개인(= KDJ / 무디맨과 세산타)이 연결해준 계약주가 거물이었거든.
괴짜P / 몬타나 : 누군데요?
의문의 인물 : (약간 뜸을 들이더니 말하면서) ...연방수사국, 어디 지부인지는 모르지만.
괴짜P / 몬타나 : (경악한 듯 사래 걸려 기침하더니 말하면서) 콜록콜록... 예!?
의문의 인물 : 중개인 친구에게 자세히 듣자 하니 그들이 그 중개인이 여기 LA 출신이 아니라서 일부러 접선을 한 거 같다고 하더라고. 지금까지도 별 탈 없는 거 보면 그 사람들, 우리 실력에 감명 받았나 봐.
괴짜P / 몬타나 : 아니, 암만 그래도 그렇지 왜 FBI가...?
의문의 인물 : 나도 잘은 몰라. 그러고, 어딜 가던 부패한 사람은 있기 마련이잖아. 왠지 몰라도 서부 쪽에 몰려있다는 것이 문제지만. 현재 TV에서 잘나가는 LA 범죄 관련 다큐멘터리인 낙원의 아랫배의 초대 진행자인 누구였더라...스티브 헤인즈였나? 그 사람도 FBI 요원이었는데, 다음 촬영을 진행하려다가 어디선가 저격 당하고 그 자리서 즉사했어. 2013년 당시 미 전역을 소름돋게 했던 사건이지. 나중에 그간 했던 부패 행적이 밝혀지자 죽어도 싼 녀석이라고 평이 바뀌었지만.
괴짜P / 몬타나 : 그래서, 쇼는 어찌 되었는데요?
의문의 인물 : 데이브 노튼이라는 다른 FBI 요원이 2대 진행자로 하고 있어. 그도 이제 쇼에서 은퇴하고 다른 공무원에게 자리를 물려주려나 싶은데 말이야. 혹시 몰라? FBI 말고 CIA가 맡게 될지.
괴짜P / 몬타나 : 그건 모르는 법이죠...아무튼, 그건 당신네 일당이 털었다는 거잖아요, 네?
의문의 인물 : 아무렴 그렇지, 더 질문 있어?
괴짜P / 몬타나 : 최근에 또 뭔가 일 잡고 하는게 있어요?
의문의 인물 : 딱히 없는데... 아 그러고 보니, 현재 실친이 된 내 거구의 흑인 페이스북 친구로부터 사람 하나 소개 하나 받긴 했어.
괴짜P / 몬타나 : 누구요?
의문의 인물 : 몰라 나도, 그 친구 말로는 자기하고도 오래 알고 지냈다 하는데, 시간이 나면 그 친구의 친구 사업에 투자해서 한번 뛰어 들어 보라고 하는데?
괴짜P / 몬타나 : 그래서, 뛰어들 거에요?
의문의 인물 : 수중에 돈이 들어온다면 당연하지. 난 솔직히 이 일 하다 보니 암호화폐니 주식이니 이런 거는
전혀 믿지 못하겠거든.
괴짜P / 몬타나 : 범죄자들의 공통적인 특징이죠. 나도 솔직히 암호화폐나 주식은 별로인데...
일본 도쿄 시부야 구 에비스니시 제 1사옥 정문 앞.
의문의 인물 : (수화기 너머로) 아무튼, 할 말은 다 한 거지? 그럼 끊는다. 도움이 필요함 연락할게.
괴짜P / 몬타나 : 예, 예. (이에 끊고는) 허 참...저쪽은 범죄계에 언제 은퇴하려나. 난 들어갔다 나왔다 하는 거 같은 그런 느낌인데...
슈라P : (어디선가 들은 듯 나오면서) 형씨... 방금 듣자하니 뭔가 심각한 대화가 오간거 같은데, 누구랑 연락한 거에요?
괴짜P / 몬타나 : 잠수함 함장 친구요, 그 카요 페리코 때.
슈라P : 그냥 안부 전화는 아니겠죠?
괴짜P / 몬타나 : 네. 이 미친 친구 간도 크게 시티 내셔널 뱅크를 털었다고 하더라고요. 자기 조직원과 함께.
슈라P : (못 믿겠다는 표정으로) 잠깐...그 국제 뉴스 1면에 장식한 범인이 누구인지 밝혀지지도 않았다는 그거요?
괴짜P / 몬타나 : 네, 난 설마 했는데 역시 이 친구가 한 짓이었네요.
슈라P : 세상 좁네요, 참.
괴짜P / 몬타나 : 내 말이. 그러고 내 느낌상 이 친구 나중에 또 날 부를 거 같은 느낌인데...
슈라P : 거절해요, 난 그 사람과 엮이는 거 영 좋을 거 같지 않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괴짜P / 몬타나 : 그러기에는 저번 카요 페리코 때 엘 루비오 최후 맞이 시켜줄 때 도와줬으니, 몇번 더 도와줘야할 거 같아서...
슈라P : (이내 큰 소리 치면서) 하, 내가 답답해서 참. 아니, 이 소식 sephiaP에게 들어가면 어찌 될 건지 알면서 그래요, 형씨!?
괴짜P / 몬타나 : 난 갚을 거는 갚아야 하는 성격이에요. 저번 ECU 강탈 때도 이 정도면 도와줬다는 느낌이 영 들이차지 않아서...
슈라P : 좀 정신 차려요 형씨! 형씨 지금 위치가 어떤지 알기나 해요? 밀기만 하면 바로 벼랑 밑으로 떨어질 거 같은 느낌이라고요!
괴짜P / 몬타나 : 범죄자 딱지란게 마음대로 벗을 수가 있는 게 아니에요... 은퇴를 하려 해도 결국 어느식으로든 다시 저지르게 되어 있다니까요.
슈라P : (이내 머리를 부여잡고는) 어우, 내가 답답해서 원...
괴짜P / 몬타나 : 선의 편에 일한 자들은 은퇴가 쉬울지 몰라도 악의 편은 그렇지 않습니다. 난 애초에 걸어온 길이 달라요. 결코 여기에 일하는 사람들을 어느정도 흉내 낼 수는 있을지언정 같아질 수가 없다니까요.
슈라P : (한숨을 쉬고는) ...난 몰라요 이제. 이건 걸리면 이제 형씨 책임이에요, 네? 저번처럼 저랑 면담하는 거보다 바로 sephiaP랑 면담시킬 거니까 그리 알아요.
괴짜P / 몬타나 : 그러세요... (이내 담배를 꺼내고는) 뭐 그건 그렇고, 한 대 필래요?
슈라P : 됐어요, 난 지금 담배보다 더 독한 게 필요해요.
괴짜P / 몬타나 : 뭐 그러시다면야...
그렇게 슈라P는 들어가고 괴짜P는 담배를 태우기 시작하며, 좀 시간이 지나 지하 주차장에 들어오는 괴짜P가 나온다.
괴짜P / 몬타나 : (미요를 보고는) 하라다 씨, 택시 상태 어때요?
미요 : 아직은 괜찮아요. 배기가스가 누출되는 곳도 없고요.
괴짜P / 몬타나 : 뭐 그럼 다행인데...
미요 : 그건 그렇고, 표정은 왜 그러세요?
괴짜P / 몬타나 : 별거 아니에요. 단지 좀 전에 하라다 씨 담당과 말이 좀 오가서...
미요 : ...뭐 그러면 더 이상 묻지는 않을게요.
괴짜P / 몬타나 : 그럼 전 저 택시 타고 드라이브 좀 하고 올게요.
미요 : 그러세요.
# LA 시티 내셔널 뱅크가 털렸다는 소리에 바로 의문의 인물에게 연락한 뒤 슈라P에게 한 소리 들은 괴짜P. (CONTRACT TO FBI%)
@
참고로 의문의 인물이 언급하는 거구의 흑인 페이스북 (저작권 상으로 GTA 5 내에서는 LifeInvader라는 소셜미디어로 불림.) 친구는 GTA 5의 주인공 중 프랭클린의 친구이자 키가 201cm에 달하는 전직 갱스터 및 현 시점서는 대마초 관련 사업가인 라마 데이비스입니다. GTA 온라인이 새 업데이트를 하면서 시점상으로는 8년만에 다시 등장하게 되었죠.
유키나키P : 수고하셨습니다.
스텝진&아이돌 : 수고하셨습니다!
sephiaP : 1일차 공연, 다들 고생하셨습니다. 다만 오늘 말고 내일도 있다는 점 명심해 주시고, 바로 숙소로 들어가서 쉬시면 됩니다.
미나미 : 미오쨩 내일 온다는 거 진짜예요?
유키나키P : 아마 숙소 들어가면 와 있을 겁니다. 2과와 이야기 했더니 전용기로 바로 보낸다 해서, 아마 지금쯤이면…… 숙소에서 뻗어 있을…… (미나미의 눈을 보고) 저기 닛타씨, 잡아먹을 생각은 하지 마세요. 공연 때에도 란코 잡아드실 뻔하셨는데…….
미유 : 진짜로요??
아냐 : 시토??
유키나키P : 나중에 영상 보시면 알아요! 닛타씨 그때 눈이 진짜 무서웠다고요!
야스하 : 맞아요.
노노 : 미나미씨, 무서워…….
미나미 : 에이, 설마요.
루미 : 대기실에서 봤는데, 장난 아니던데?
미나미 : 에???
sephiaP : 아, 여하튼, 내일 일정은 좀 빨라요! 그, 리허설 때 이야기 들었겠지만, 내일 공연 스타트 시간은 오후 3시, 방송 스타트는 12시부터 합니다.
미리아 : 빨라!
sephiaP : 별수 없어. 히로시마현 일대에 긴급사태에 준하는 방역 대책인 ‘만연방지 등 중점조치’를 1월 말까지 시행한다고 했으니까, 그 점에 유의해야 할거야.
히로미 : 어, 그럼, 저희 점심은요?
sephiaP : 사실 나도 이거 때문에 머리가 아프긴 한데, 오전에 최종 리허설 하고 식사하면 되지.
유이 : 총괄 P……, 우리 내일 저녁은 먹을 수 있는 거지?
sephiaP : (잠시 말이 없어진 후) 걱정 마, 도시락 준비해 달라고 할게.
히로미 : 그럼 저희 도쿄 복귀는 언제에요?
sephiaP : 공연 이후에 정리하고 밤 비행기로 갈 거야.
카코 : 애들 자는데, 밤 비행기라뇨. (잠시 생각 후) 총괄 프로듀서님 차 끌고 오셨죠?
sephiaP : 네, 사실 어제 올때에도 미유가 무조건…… (미유의 표정을 보고) 더는 안 말하겠습니다.
아스카 : 짓눌림인가?
란코 : 왕께서…….
토모에 : 왕보스, 괜찮은겨?
sephiaP : 괜찮아. (미유를 보고 입 모양으로) 그만 좀 갈궈!
호타루 : 혹시 공연 시간 조정이 저 때문…….
유키나키P : 아냐, 오미크론 바이러스 창궐 문제가 크다고 하더라고, 오늘 아침에도 현청에서 사람이 왔다 갔으니까.
미유키 : 그럼 우리 방은 어제와 같아?
sephiaP : 이미 정해진 대로. (유키나키P를 보고서) 근데 미오하고 키라리는요?
미카 : 맞아, 두 사람도 같은 호텔이야?
유키나키P : 응, 같은 호텔이고……. 그리고, 우리 공연 종료 후 식사는요?
sephiaP : 식사는 오늘 낮에 먹은 것과 다른 도시락이거든요? 아시다시피??
스탭 : 아니, 오늘 점심 도시락도 양이 많아서 겨우 먹었는데…….
sephiaP : 맞긴 하는데, 솔직히 보내주신 분께서 맛있게 드시라고 하셔서…….
스탭 2 : 입 짧은 사람은 힘들더라고요.
sephiaP : 전달은 해 놓겠습니다. (도시락에 보낸 쪽지를 보고 속으로) 이사장님, 업체에 맡기신 건 좋은데, 양이 좀……
카코 : 유아용 도시락도 양이 많더라고요.
sephiaP : (잠시 말이 없어지다가) 저희 애들도 1/3은 남겨서 저녁으로 먹게 해야 할 거 같네요. 냉장고 있었으니까. 사실 애들 내내 트림했다던데.
미유 : 맞아.
그 시간, 도쿄도 시부야구
크리스틴(=트루드) : 그럼 레드 발라드가 이번 공연에서, 생존본능 발큐리아를요?
레이코 : 응, 안 되겠어?
크리스틴(=트루드) : 어, 레온. 어때요? 시켜보니까?
레온 : 재미있을 거 같아. 근데 이걸 1일 차에 쓰지 말고 2일 차에 써보자는 거지. 1일 차에는 오리지널로 내고, 2일 차에 커버.
르네(=레긴레이프) : 쉽지 않을 텐데요? 대표님 승낙은요?
레온 : 문자로 받지, 뭐. 지금 sephiaP씨 히로시마 가 있잖아?
르네(=레긴레이프) : 대표님 승인만이 능사는 아니죠. 아인헤리어 5인의 승인도 받아야 하는데요?
치아키 : 뭐, 유미씨하고 아이코씨는 딱히 나쁘게 여기진 않은 모양이고, 후미카씨도 딱히 나쁘게 보지 않나봐. 문제는 역시나 아리스쨩하고 리더인 미나미씨인데……. 둘 다 지금 히로시마에 있으니까.
시이카 : (걸어오면서) 영상을 찍어서 평가를 받는 게 어떨까요?
아야(키리노) : 살벌하겠네. 총괄 프로듀서가 문자로 평가하는 거겠지만.
레이코 : 영상으로? 그게 돼??
레온 : 트레이닝실의 카메라를 이용하면 돼요. 동의하시는 분?
(5인 전원 고개를 끄덕임)
크리스틴(=트루드) : 그럼 촬영하죠.
얼마 뒤, 히로시마시의 호텔
미유 : 뭐 그리 봐?
sephiaP : 레드 발라드가 연습한 생존본능 발큐리아거든? 삿포로 공연에서 커버하고 싶다는데?
미유 : 어디……. (영상을 보고서) 당신 이거 미나미쨩하고 아리스쨩에게는 안 보여줬지?
sephiaP : 이제 받았으니까.
미유 : 애들 불러올까?
sephiaP : 그래.
5분 후
미나미 : 잘하시네요.
아리스 : 저희 괜찮을까요?
sephiaP : 레온의 말로는 이걸 일요일 공연에 낼거라는데?
미나미 : 바꾸면 안 돼요??
sephiaP : 이걸 토요일에?
미나미 : 네.
sephiaP : 원본이 기억 안 난다? (미나미와 아리스의 끄덕임을 보고) 알았어. 이건 내가 월요일에 이야기 해 볼게.
아리스 : 그런데 유키나키P씨요. 카코씨에게 잡혀서 뭐 훈련받던데, 뭐에요?
sephiaP : 몰라. 카코씨가 그 양반 겁나게 갈구던데? 노래 부르라고?
미나미 : 유키나키P씨가요??
sephiaP : 심지어 란코하고 아스카도 그러는 걸 보면 이미 끝났어. 그 양반…….
미유 : 삿포로에서는 당신이 할건데?
sephiaP : 아, 잠깐만? 여보?? 그건 좀 자제 좀 해 줄 수 있어??
히로시마 공연 1일차 종료 후 뒷이야기 (80%)
@-2 그나저나 괴짜P가 '씨없는 수박'이라니.... 세상에.....
@-1 아니, 진짜 저러다 짤리고 싶나....;;;
이글 엔터테인먼트 재팬 presents 2022 라이브 투어 파워 라이브 in 히로시마 무사 성료
- 양일 공연 매진, 무사히 마칠 수 있어 다행.
- 이적 확정되면 4월 1일에 이뤄질 것이라 송재일 대표가 직접 밝혀.
(히로시마) 이글 엔터테인먼트 재팬(대표이사 : 송재일, 이하 EEJ)의 2022년 1분기 라이브 투어 이벤트인 이글 엔터테인먼트 재팬 presents 2022 라이브 투어 파워 라이브 in 히로시마의 양일 공연이 1월 8일과 9일, 히로시마현 히로시마시 히로시마 현립 종합 체육관 내 히로시마 그린 아레나에서 절찬리에 열렸다.
양일 모두 공연 시작 직전, 미후네 미유와 오카자키 야스하, 마츠오 치즈루의 라이브 방송을 통해 무대 분위기를 끌어 올렸고, 공연 시작 직전, 소리를 내는 콜과 레스폰스를 금지한다는 송재일 대표의 방송과 함께 미후네 미유의 라이브 투어 공연 불참 소식을 타카후지 카코가 직접 전달함과 동시에 미후네 미유의 영상으로 전달했다. 이 영상은 유료생중계로도 공개, 공연을 지켜본 팬들이 이번 라이브 투어 명단에 왜 미후네 미유가 없는지를 알게 했다.
(사진 : 불참을 알리는 영상에 등장한 미후네 미유, 아직 붓기가 다 안 빠진 상태를 보여주고 있다.)
첫날 공연 스타트는 전원이 함께 하는 ‘부탁해 신데렐라’. 이 곡에 이어서 바로 3과 2팀 멤버들의 솔로곡이 연타석으로 전개되었다. 오오츠키 유이의 서니 드롭을 필두로, 오토쿠라 유우키의 신곡인 치사하잖아 등 최근 라이브에서 공개되지 않은 곡들을 연속타로 뽑아냈다. 실제로 공연 지휘를 맡은 3과 2팀 담당 프로듀서인 유키나키P에 의하면 ‘이번 공연에는 최근 라이브에서 내지 못한 곡들을 내보자는 생각도 있어서 1일차 공연에서 거의 다 넣었다.’라고 말했을 정도,
이어서 이어진 유닛 곡에서는 L.M.B.G. 멤버들의 곡에 이어서 러브라이카 엥겔(닛타 미나미, 아나스타샤, 칸자키 란코)의 Memories가 흘러나왔다. 그동안 3인이 합동으로 부른 적이 거의 없었다는 유키나키P의 말대로, 이번에는 팬들의 요청을 받아서 라이브를 진행했다는 흔적이 강했다.
유닛 라이브 이후 닛타 미나미의 솔로곡인 Voyage를 비롯, 이번 공연의 특별 멤버들의 싱글 곡들이 연속으로 피로, 특히 와쿠이 루미는 이번 라이브에서 같은 프로듀서 밑에 있는 미후네 미유를 대신해서 그녀의 싱글 곡인 Last Kiss를 커버해 눈길을 끌었다. 공연 직후 송재일 대표와 와쿠이 루미씨가 밝힌 이야기에 의하면 ‘미유가 무대에 오르지 못하는 것이 아쉬웠다.’라고 하면서, 이번 공연에서 각자의 스타일로 Last Kiss를 커버하는 사람이 나올 거라고 밝혔다.
9일에 열린 두번째 공연은 히로시마 현청의 방역지침 요청으로 인해 일찍 시작되었고 내용 역시첫날과 완전히 달랐다. 역시 첫날처럼 부탁해! 신데렐라로 시작됐지만, 이후의 곡은 첫날과 달리 기존에 잘 알려진 곡과 어제 나온 곡들이 섞인 상태. 또한 담당 프로듀서인 유키나키P의 솔로 라이브까지 겹치면서 팬들의 눈과 귀를 깜짝 놀라게 했다.
공연 직후 유키나키P씨는 전화 인터뷰에서 ‘팬들이 놀라지나 않았으면 다행이다.’라 웃으면서 말한 후 ‘총괄 프로듀서인 sephiaP가 누구에게 걸렸냐고 물었을 때 내가 내 와이프에게 낚였다고 말한 후 다음은 sephiaP라고 했을 때 표정이 예술이었다.’라고 웃으면서 말했다. 이번 공연은 양일 모두 마지막을 VOY@GER로 장식했는데, 닛타 미나미와 칸자키 란코가 중앙에 서서 공연했으며 정부 방역지침에 의거하여 공연장의 50% 정도만 받았다.
공연 중 MC로는 아이돌과 프로듀서가 직접 팬들의 질문을 주고 받았고, 특히 중간에 올라온 송재일 대표에게 많은 질문이 집중되었다. 특히 현재 아이돌들의 이적 문제가 팬들의 큰 관심을 모았고 이에 입을 연 송재일 대표는 현재 완전히 확정된 것은 없다고 밝히면서 만약에 실제로 이적이 이뤄지면 4월 1일부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EEJ는 공연 직후 참가한 팬들에게 KF94 마스크를 각 5매씩 증정함과 동시에 건강에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EEJ의 다음 공연은 2022년 1월 22일과 23일, 양일간 홋카이도 삿포로시 마코마나이 세키스이 하임 아이스 아레나에서 열리는 이글 엔터테인먼트 재팬 presents 2022 라이브 투어 파워 라이브 in 삿포로로, 총괄 프로듀서이자 대표이사인 송재일 대표가 직접 지휘하는 라이브 이벤트이다.
1월 10일, 괴짜P의 사무실. 프로톤 팩 및 여러 장비들을 정비하고 있는 괴짜P와 괴짜 호주인이 나온다.
괴짜P / 몬타나 : (괴짜 호주인과 함께 위력 조정을 하면서) 위력이 너무 강하면 나중에 반동제어가 힘드니까, 일단 1/5정도의 파워만 줄여보죠.
괴짜 호주인 : 알았어요.
코토카 : (들어오면서) 저 왔... (이에 프로톤 팩을 손보는 괴짜P를 보고는) 뭐하세요, 프로듀서 님?
괴짜P / 몬타나 : 아, 아가씨. 보다시피 지금 이거 성능 조정 중이에요. 위험하니까 너무 가까이 다가오지만 마요.
코토카 : 아...네. (이내 후미코를 보고는) 오늘 일정 뭐 있나요, 사무원 님?
후미코 : 좀 있다 레슨 들어가셔야 해요. 트레이닝복은 다 준비해두셨죠?
코토카 : 아, 네. 갈아입기만 하면 되어요.
후미코 : 그럼 조금 있다 50분 쯤에 들어가시고... (이에 기계 달그락거리는 소리가 거슬리는 듯 괴짜P 쪽을 보고 말하면서) 꼭 그걸 여기서 해야 해요?
괴짜P / 몬타나 : 다른 데는 자리가 없는 걸요. 휴게실에서 하면 민폐라고 할거 같고, 밖에서 하기엔 춥고.
후미코 : 하여간에 프로듀서 씨도 참...
이때 노크 소리가 나더니 류해나가 들어와서는 괴짜P를 부른다.
류해나 : 미스터 블루스? 총괄 프로듀서 씨께서 부르셔요.
괴짜P / 몬타나 : 에? 지금요? 나 바쁜데... 좀 있다 가면 안돼요?
류해나 : 그러면 조금 있다 오신다고 전할게요.
괴짜P / 몬타나 : 예이.
괴짜 호주인 : (류해나가 나가자 위력 조정하다가 말고는) 뭐 찍힌 거라도 있어요, 선배?
괴짜P / 몬타나 : 뭐 내 딴에서는 아닌 게 총괄 씨 눈에는 걸릴만한 것이 있어서 불렀던가 하겠죠.
괴짜 호주인 : 뭐 사람마다 가치관이 다르다고 하잖아요.
괴짜P / 몬타나 : 그건 그렇죠.
그 무렵, 대표이사 사무실.
sephiaP : 좀 있다가 온다고 했다고요?
류해나 : 네, 보니까 기계 만지시고 계시던데...
sephiaP : 그 양반도 참. 속은 몰라도 팔자는 편하게 지내는 거 같단 말이에요?
류해나 : 뭐...저는 그 이상으로는 할 말이 없지만... 아 그래, 아내 분에게 들으니까 삿포로 라이브 때 노래 부르시기로 했다면서요?
sephiaP : (표정이 안 좋아지면서) 아, 그거... 일단은 맞아요. 얼떨결에 부르게 된 꼴이긴 한데.
류해나 : 안그래도 저희 사무원 3인방이 이야기하면서 아이디어가 나왔는데, 이왕 대표 님도 당하는 거, 배우자가 있는 사람들은 전부 다 부르게 하는 게 어때요?
sephiaP : 그 아이디어 유진 씨가 낸 거죠?
류해나 : 대충은요. 주니가 거기에 살을 좀 덧붙였고요.
sephiaP : (듣자하니 솔깃한 듯 혼잣말로 말하면서) ...진짜 그리 할까...?
괴짜P / 몬타나 : (어느새 들어온 채로) Well, bring it. Me can deal with that. [ 허, 그럼 함 해봐요. 난 가능하니까. ]
sephiaP : (소리 없이 들어온 괴짜P를 보고는) 아니, 언제 들어온 거에요?
괴짜P / 몬타나 : (문쪽을 가리키고는) 문 열려있던데요?
sephiaP : 아 그래, 환기때문에 모든 문 다 열고 있었지. 그래도 노크는 하고 들어오라고요.
괴짜P / 몬타나 : 뭐든 간에요, 나 왜 불렀어요?
sephiaP : 잠시만요. (이에 류해나를 보고는) 일단 들어가보세요.
류해나 : 알았어요.
그렇게 류해나가 나가고 두 프로듀서만이 남은 후.
sephiaP : 왜 불렀냐고 했죠?
괴짜P / 몬타나 : 네. 원래 많이 불리기도 했지만 이번에는 특히 왜 불렀나 싶어서요.
sephiaP : 그게, 나 삿포로 라이브 때 등떠밀려서 노래 부르게 생겼거든요?
괴짜P / 몬타나 : 그거야 방금 들어서 아는데... 그러고요?
sephiaP : 인정하기 싫은데, 괴짜P 씨 당신이 우리 회사에서 노래 가장 잘 부르잖아요.
괴짜P / 몬타나 : 그렇죠.
sephiaP : 이거 망치면 나 애들에게 갈굼 당하는 거 물론이고 라이브 텐션 다운될 텐데, 1 : 1 보컬 레슨 좀 부탁드릴 수 있어요?
괴짜P / 몬타나 : (의심스럽다는 표정으로) What? [ 에? ]
sephiaP : 말 그대로요. 내가 살다가 괴짜P 당신에게 이런 부탁을 하는 날이 오는 날이 올 줄은 몰랐지만...
괴짜P / 몬타나 : 저번에는 나한테 안받는다면서요! 그러고 휘하에 카미이즈미 씨, 쿠로이 양같은 사람도 있는데, 그 사람들에게 SOS 안쳤어요?
sephiaP : 그게, 그 둘도 이번 라이브 연습에 들어가고 아이돌들 연습 봐주고 해서 시간이 안 난다고 해서 그래요. 그러니 어찌 좀 안되겠어요?
괴짜P / 몬타나 : (어처구니 없단 표정으로 멍하니 있다가 말하면서) ...대신에 조건 하나 걸게요.
sephiaP : 뭔데요?
괴짜P / 몬타나 : 2월 5~6일 날에 진행할 후쿠오카 라이브 때, 내 사무원들과 오라이언 씨 같이 불러서 노래 들어갈 겁니다. 이거면 조건 성립되겠죠?
sephiaP : (왜냐는 표정을 짓고는) 아니 그 전에...왜요? 도쿄 라이브 때 불러도 되잖아요 그건!
괴짜P / 몬타나 : 레이 파커 주니어의 Ghostbusters, 버스 보이즈의 Cleanin' Up The Town을 포함한 고스트버스터즈의 주요 곡들 몇개를 부를겁니다. 마침 그때 고스트버스터즈 애프터라이프가 일본에 개봉한지 하루정도 되거나 하거든요.
sephiaP : 또 그놈의 팬심 때문이란 거네요.
괴짜P / 몬타나 : 그놈의 팬심이라 하지마요, 고스트버스터즈 팬덤도 의외로 넓다고요.
sephiaP : 뭐든간에, 그거면 된다는 거죠?
괴짜P / 몬타나 : 된다면 5일 날로 해줘요.
sephiaP : 알았어요, 알았어. 그건 슈라P에게 말하던가 해줄테니까, 그럼 보컬 트레이닝 해주시는 거 맞죠?
괴짜P / 몬타나 : 그럼 뭐하러 꾸물거려요? 당장 가서 하자고요.
연습실. 잠시 연습을 중단한 와중.
괴짜P / 몬타나 : 자, 나 따라해봐요. 처음은 도 음부터...
레온 : (두 프로듀서를 보고는) 결국 저 프로듀서 씨에게 받네.
시이카 : 그러게요...
잠시 후.
괴짜P / 몬타나 : (고개를 내저으면서) 이거 심각하네, 심각해...
sephiaP : 내가 음치라고 말했잖아요.
괴짜P / 몬타나 : 높은 음은 두성으로 해봐요. 머리를 울리듯이요. 자 그럼, 높은 도부터 다시!
sephiaP : (겨우 낑낑거리다시피 부르면서) 도 - 오!?
괴짜P / 몬타나 : 그게 아니라, 도 - 오 ~ ! 이렇게!
sephiaP : (결국 삑사리가 나면서) 도 - 오오오오!?
sephiaP의 삑사리에 레슨을 받던 몇몇 아이돌들이 그대로 빵 터져서 웃기 시작하며, 이에 sephiaP가 꽥 소리 지른다.
sephiaP : (얼굴이 새빨개진 채로) 다들 웃지 마요 좀!
리나 : (표정관리도 못한채 얼굴을 가리며 웃으면서) 푸흐흐흐흐....
아키 : 아, 진짜 웃기지 말입니다!
타쿠미 : (아예 데굴데굴 구르면서) 푸하하하하하!!!!
괴짜P / 몬타나 : 신경 쓰지 말고, 다시 따라해봐요.
sephiaP : 아니 다들 빵 터진 이런 상황에서 어찌 다시 하냐고요! 거기에 괴짜P 씨 당신은 왜 또 쓸데없이 진지한데!?
괴짜P / 몬타나 : 보컬 연습이라 했잖아요?
sephiaP : 근데 왜 본곡보다 기본 음계부터 부르는 건데요!?
괴짜P / 몬타나 : 기본 음계부터 마스터해야 당연 곡을 부를 수 있으니까죠! 그게 기본 상식이고!
sephiaP : (속으로) "아 쪽팔려... 나 괜히 이 양반에게 가르쳐 달라고 했나봐..."
또다시 좀 시간이 지난 후. 좀 투닥거리다가 이제서야 본곡에 들어간 두 사람이 나온다.
괴짜P / 몬타나 : (난데 없는 한국 노래에 자신이 없어 하면서) 어...음. 난 한국어에는 자신 없는데.
sephiaP : 그럼 허밍으로 해봐요, 그건 할 수 있을 거 아니에요?
괴짜P / 몬타나 : 그럼 해볼게요. 음음.
음악 : 부활 - Lonely night ( https://youtu.be/uB1ctcZyN18 )
이에 괴짜P가 부활의 Lonely night를 허밍으로 부르기 시작하며, 이내 좀 있어 괴짜P가 sephiaP를 보고는 불러보라는 눈치를 준다.
sephiaP : 지금요?
괴짜P / 몬타나 : (노래를 멈추고는) 당연 지금이죠. 내가 허밍으로 백 코러스 깔아줄테니 해봐요.
sephiaP : 알았어요. (이내 노래가 다시 시작되자 부르기 시작하면서) ...이런 시간들이 외로워 - 모두 떠난 이 밤엔 - 잊으려고 해 봐도 - 자꾸 떠오르는 너 - 왜 난 그 때 널 보냈을까 - 견딜 수도 없을 걸 알며 - 마음으로 애원했었지만 - 그저 바라보았어 - Lonely night lonely night - 떠나던 그 모습이 남았던 - Lonely night so lonely night - 기억 속에 남은 모습으로...
괴짜P / 몬타나 : (제대로 부르는 sephiaP를 보고는) That's the spirit, keep goin' cap'n! [ 바로 그거에요, 계속 가요 우리 선장 님! ]
sephiaP : ...지금도 그리운걸 - 외로운 밤 홀로일 땐 - 떠나던 뒷모습이 - 한없이 그리운걸 - Lonely night lonely night - 떠나던 그 모습이 남았던 - Lonely night so lonely night - 기억 속에 남은 모습으로 - Lonely night lonely night - 떠나던 그 모습이 남았던 - Lonely night so lonely night - So lonely night so lonely night - So lonely night - !
그렇게 곡이 끝나자 다들 박수를 쳐주며, 이에 괴짜P가 칭찬을 아낌없이 한다.
괴짜P / 몬타나 : Yeah, that's it! You really got it! [ 네 그거에요! 포인트를 잘 잡았어! ]
sephiaP : (혼을 다해 부른 탓에 힘들어 하면서) 후우... 좀 쉬고 하면 안돼요?
괴짜P / 몬타나 : 좋아요, 좀 쉽시다. 지금처럼 불러주기만 하면 라이브때 반응이 좋을 거에요.
sephiaP : (이에 근처에 있던 의자에 앉고는 녹초가 되다시피 앉으면서) 어우, 목아...
# sephiaP의 보컬 연습 feat. 괴짜P. (SO LONELY NIGHT%)
여담 2 : 부를 곡은 2곡으로 The Real Folk blues(원곡 : 야마네 마이, 카우보이 비밥 OST로 카게야마 히로노부 커버 버젼), Lonely Night(박완규의 곡)이 1차 픽
선인P : 연습, 하셨다고 들었습니다만…….
sephiaP : 네, 했죠. 뭐, 결과는 보시다시피, 지금 머리도 크게 아픕니다만.
미유키 : 괜찮아??
sephiaP : 아니, 솔직히 말해서 내가 음치이긴 하지만, 엔진 애들이 놀릴 정도니 말 다 했지.
미유 : 당신, 진짜. 누가 아이디어 낸 거죠?
줄리아 : (임유진을 가리키면서) 여기 3인조요.
주니 : 죄송합니다.
류해나 : 혼자 빠지면 어떻게 해!!
주니 : 지금 미유씨 뒤를 봐. 완전 빙설이야! 저 차가운 얼음에 당하고 싶어?
임유진 : 그래도!!
미유 : 세분이 대신 부르실래요?
류해나 : 죄송합니다. 근데 히로시마에서 유키나키P씨 하셨다고…….
유미 : (들어오면서) 괜찮아?
sephiaP : 박살이 나서 이 모양이잖아.
유미 : 들어보긴 했는데, 영 아니었어. 곡 바꿔!
sephiaP : 응??
유미 : 음이 높다고!
sephiaP : 엥??
20분 후, 회의실
레온 : Lonely Night, 이거 한국 곡이지?
sephiaP : 그렇죠.
오토하 : 듣다 보면 프로듀서씨가 아파하는 게 느껴지는데…….
sephiaP : 음, 네. 정확하게 보셨어요.
시이카 : 최고음이 3옥타브 레♯(D♯5)거든요. 게다가 이 곡 자체가 (악보를 보여주면서) 고음이 계속 이어져요. 2옥타브 솔(G4)이 쭉 이어지는데, 게다가 2옥타브, 3옥타브가 이렇게 이어지니까.
오토하 : 총괄 프로듀서씨처럼 중저음에 가까운 사람이면 어려울 거 같아.
sephiaP : (악보를 보고서 속으로) 깜빡했다. 박완규 이 아저씨도 원키로 부른 적이 거의 없다고 했어. 최근에도 4키 내리고 3키 내리고 이랬다는데?
레온 : 그래서, 곡을 좀 바꾸는 것이 프로듀서의 목에 편할 거 같아서. The Real Folk Blues는 그나마 좀 낫지. 이건 좀…….
sephiaP : 그럼 뭐로…….
히지리 : 그래서, 두 곡을 골랐어요.
음악 : 소리마치 타카시 – POISON ( https://youtu.be/XiRKD_1S4e0 )
음악 : TULA – Driver’s High 한국어 판 ( https://youtu.be/rGhhCfoHESo )
레온 : 들어보기는 많이 들었지?
sephiaP : 네, 많이 듣기는 했어요. 그래서 음은 익숙한 데, 후자는…… 전체 가사가 나온 게 최근이라……. 그리고 이게 원곡이 일본이잖아요?
레온 : 괜찮아. 당일에 화면으로 자막 깔면 되잖아?
sephiaP : (속으로) 그거 제가 담당해야 하거든요? 누구에게 맡기라고요?
시이카 : 그리고, 프로듀서님 그동안의 삶에 더 어울리는 게 같았고요.
sephiaP : 내 삶?
오토하 : 네. 굴곡이 많으셨잖아요. 그걸 다 털어놓으시라고요.
sephiaP : 연습 지금 할까요?
레온 : 키무라양하고 마츠나가양에게 이야기 해 놓을게요.
sephiaP : 어? 왜??
레온 : 적어도 악기는 좀 필요하잖아요.
sephiaP : (속으로) 뭔가 일이 커진거 같다??
30분 후, 2번 레슨실
료 : (키보드 앞에 앉은 상태로) 준비됐지? 총괄P?
sephiaP : 야, 다 좋은데, 드럼 없어??
료 : 이거로 하면 돼. 이거 일렉톤이야.
나츠키 : 얼굴 굳었는데, 괜찮아?
sephiaP : 곡 바꾸라는 제안받았을 때부터 불안했는데, 일이 커진다? 야, 리이나, 너 이 곡 알아?
리이나 : 유명하잖아. 근데, Driver's High의 음은 원곡으로 갈거야?
sephiaP : 국내에서 GTO 애니가 방송되었을 때는, 좀 템포가 점잖았거든? 심야 애니인데도 불구하고?
료 : 그럼 그 템포?
나츠키 : 그냥 템포만 원곡으로 가자. 가사만 한국어 가사 그대로 가면 되잖아? 안 그래?
리이나 : (기타 줄을 조정하고) 맞아. 솔직히 유명한 곡이잖아?
sephiaP : 그럼 일단 3명이 함께 맞춰봐. 어느 정도 되면 보컬이 들어가는 거로 하게.
시이카 : 정말로요?
sephiaP : 갑자기 하는 거니까. 게다가 이곡도 그렇고 POISON도 그렇고 우리 MR도 없잖아요?
레온 : (자신의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등을 찾은 후) 없네. 진짜 연주해야겠네.
료 : 그러게. 일단 해 보자. 일단 곡만 한번 틀어줘. 우리가 그거에서 음 따보게.
시이카 : (3인이 연습하는 걸 지켜보면서) 마츠나가씨 괜찮을까요?
sephiaP : 방법이 없어요. 솔직히 드럼을 어디서 구해요, 힘들지.
(그렇게 연습한 후)
sephiaP : (사무실에서 진호를 안고 미나를 무릎 위에 올린 후) 역시 난 노래 소질은 아냐.
료 : 그래도 괴짜P씨하고 같이 연습한 것보다 낫지.
레온 : 그러게요. 이쪽이 훨씬 낫죠. 미나미씨들도 차라리 이쪽으로 전환하라고 하는데요. 뭐.
sephiaP : 모르겠어요. 일단 쉴래요. (미나와 진호에게) 수면실 들어가서 같이 자자~
연습과 연습으로 뻗어버린 sephiaP (Burnout%)
1. 바비 브라운 (Bobby Brown) - We're Back
2. 버스 보이즈 (The Bus Boys) - Cleanin' Up The Town
3. 알레시 브라더스 (Alessi Brothers) - Savin' The Day
4. 하워드 헌츠베리 (Howard Huntsberry) - Higher and Higher
5. 바비 브라운 (Bobby Brown) - On Our Own
6. 레이 파커 주니어 (Ray Parker Jr.) - Ghostbusters
플랜 : 고스트버스터즈의 대원복을 입은 채 ECTO-1을 타고 등장하여 각자 프로톤 팩과 기타 장비를 매고 나와 무대에 서서 각자 이야기 한후 라이브 진행하고, 가짜 유령으로 유령잡이 퍼포먼스도 보일 예정. (즉, 각자 20kg이 넘는 장비를 맨채로 퍼포먼스를 한다는 것...)
슈라P : 이거, 후쿠오카 공연 최종 플랜인데…….
sephiaP : 네. (서류철을 보고서) 전자로도 보낸 거죠?
슈라P : 그렇죠. 그런데 이제 괴짜 형씨네가 이야기한 건 여기에만 들어가서, 아니, 근데 그 형씨는 왜 후쿠오카에서 자기 라이브를 하겠다고 하는 거예요?
sephiaP : 고스트버스터즈 시리즈 알죠?
슈라P : (생각하다가) 알죠. 그런데 그게 왜요?
sephiaP : (화면을 보여주고서) 시리즈 최신작 애프터라이프의 일본 개봉일이 2022년 2월 4일이에요. 그리고, 후쿠오카 공연 첫날이 2월 5일.
슈라P : 돌아버리겠구먼. 그럼 카에데씨 오라고 해야겠네. 이거 생각도 못 했는데.
sephiaP : 숙소는 정했어요?
슈라P : 저기죠. 닛코 후쿠오카. 괴짜 형씨도 거기 묵는다면, 거기서 가장 가까운 영화관이 어디예요?
sephiaP : 하카타역 안의 티조이 하카타. 근데, 일본은 거의 다 더빙이라, 괴짜P 그 양반 좋아하지 않을걸요?
슈라P : 모르죠. 아, 그러고보니 삿포로에서 노래 부른다면서요. 그럼 나도 2일 차에 해야 해??
sephiaP : 히로시마 공연 때 유키나키P 란코 솔로곡 커버하고 장렬하게 뻗어버렸잖아요.
슈라P : (크게 웃으면서) 으하하하!! 그거 나, 애들에게 들었긴 했는데, 유키나키P가 멘탈 완전히 나간 게 그거였어요?
sephiaP : 나는 그 친구가, 유우키의 솔로를 할 줄 알았거든요? 그래서 나도 세트리스트 받고 나서, 유키나키P를 말렸어. 란코거 하지 말고 다른 사람 거 하라고. 근데 그 양반이 하겠다는 거야! 그래서 내가, 하고 나서 손발 오그라드네, 이러네 하지 말라고 했는데…….
슈라P : 뻗었구만.
sephiaP : 비행기 안에서 카코에게 위로받더라. 아이고.
슈라P : 뭔 곡인데, 그래요??
sephiaP : 뭐였지? 란코 첫 솔로인데??
슈라P : 란코, 첫 솔로면…… 꽃봉오리 꿈꾸는 랩소디아 ~아르마의 이끌림~ 그 곡?? 유키나키P 진짜 무슨 약을 빨고 부른 거지? 그거 해석 버전이에요?
sephiaP : 미쳤어요? 오리지널이지.
슈라P : 진짜 약을 빨았구나. 원곡? 아니면 키를 내린 거??
sephiaP : 그나마 키를 내렸어요. 원곡 그대로 가면, 그 친구 출근 못 해!!! 오늘 아침도 모자 쓰고 출근해서 내가 괜찮냐고 물었더니, 괜히 했다고 그러잖아.
당일 오전 9시 30분, 휴게실
sephiaP : 괜찮아요?
유키나키P : (모자를 푹 눌러쓴 상태로) 창피해요. 아, 그 곡 괜히 했어.
sephiaP : 우리 애들에게 부탁하지!
유키나키P : 그러게요. 어제 카나데가 그러더라고요.
sephiaP : 뭐라고?
유키나키P : 자기 노래, Hotel Moonside를 골랐으면 자기가 가이드녹음 해서, 줬을 거라고. 그거. EDM이잖아요.
sephiaP : 그렇죠.
유키나키P : 그 말 듣고 굳어서……. 기회 또 올까요??
sephiaP : 오키나와 아니면 도쿄??
유키나키P : 진지하게 이야기 좀 나눠야 할 거 같아요. 아, sephiaP도 한다면서요, 삿포로에서.
sephiaP : 그래서 힘들어요. 알잖아요. 나 음치인 거.
유키나키P : 곡 정했어요?
sephiaP : 응. 그래서 오토하의 도움을 받아서 연습 중이에요. 레온하고 시이카가 지금 디아망테 연습 들어가서, 시간이 없거든.
유키나키P : 오토하씨도 시간 없을 텐데요?
sephiaP : 알잖아요. 선인P씨 쪽, 연습 들어가면 금방 끝내는 거.
유키나키P : (생각 후) 맞아, 거긴 빨리 끝나. 그럼 그 틈나는 대로?
sephiaP : 그렇죠. 그래서 나 같은 경우는 음정, 박자는 기본이고, 일본어 발음 같은 것도 교정하고.
유키나키P : 어? 발음은 왜요??
sephiaP : 이게, 알다시피 나 한국 사람이잖아요?
유키나키P : 그렇죠. 그런데, 그게 왜…….
sephiaP : 가나의 ‘ん’ 발음 할 때 나는 이걸 한 번에 붙이거든요.
유키나키P : 아, 뭔 의미인지 알겠다. 이걸 단독 발음으로 해달라? 이런 거?
sephiaP : 그렇죠. ‘ん’ 이게 단독 음인데, 나는 맨날 연음으로 해서 다른 음에 이어버리니까.
유키나키P : 그러니까 ‘ん’ 들어가는 단어의 발음을 듣다 보면 뭔 말인가? 하는 이유가 다 있었네. 아니, 공부 했을 거 아니에요?
sephiaP : 그게 쉽나? 지금도 헷갈려서…….
유키나키P : 그럼 인터뷰는 어떻게 한 거야!!!
sephiaP : 그래서 내가 서면 인터뷰를 선호하는 게 그거 때문이잖아요. 발음이 어려우니까.
유키나키P : 아이고야. 하여튼, 진짜 나 란코 솔로 커버하고 나서, 어제까지 인터넷을 못 봤다니까요.
sephiaP : 그러니까, 내가 하지 말라고 했잖아요.
슈라P : 미치겠네. 으하하! 아, 그런데 곡 선정 진짜 잘해야겠다. 유키나키P가 흑역사 제대로 하나 뽑았고, 이제 총괄씨잖아요.
sephiaP : 그래서 더 미치겠어요. 어쩌지??
슈라P : 곡 뭔데요?
sephiaP : THE REAL FOLK BLUES하고, POISON, Driver’s High 한국어판. 이렇게 3곡요.
슈라P : THE REAL FOLK BLUES는 원곡?
sephiaP : 아니, 커버판. 카게야마 히로노부씨가 부른 곡으로.
슈라P : 그나마 안정적이네.
sephiaP : 여하튼, 그런데, 이게, 괴짜P씨가 차를 들여온다는 건 어떻게 생각해요?
슈라P : 아, 이건 나도 좀 부정적이라. 실내 공연장이잖아요. 그런데 진짜 차를 들여온다는 건 좀, 그런데.
sephiaP : 그러니까요. 19년 메이지 진구구장처럼, 아예 개방된 공연장이면 좀 해볼 만한데, 게다가 이거 보니까, 각자 프로톤 팩과 기타 장비를 매고 나와 무대에 서서 각자 이야기 한 후 라이브 진행하고, 가짜 유령으로 유령잡이 퍼포먼스도 보일 예정. 이라고 했는데, 이거 잘못하면 공연장 난리 나는 거 아니에요? 이거 다시 짜보라고 해요.
슈라P : 갑자기 진짜 유령 나오면 어쩌냐? 이거죠?
sephiaP : 그렇죠. 게다가 나, 이날 장모님 오신대요.
슈라P : 아, 진짜로?
sephiaP : 응. 장모님에게 못 보여드렸거든. 그래서, (고개를 갸웃거리면서) 이번 공연은 보살P하고 같이 가야 할 거 같은데.
슈라P : 아, 하필이면……. 그럼 보살P도 알아요?
sephiaP : 보살P하고 음양P 둘이 가요. 음양P가 교토 공연 책임자잖아. 그래서.
슈라P : 알았어요. 그리고 스테이지는 엔드 스테이지에, 엔진 멤버들하고 미오가 거의 메인이 될 거 같은데.
sephiaP : 그렇겠네요. 생일자 없지?
슈라P : 없죠. 삿포로 공연은?
sephiaP : 1월 23일이 코토카 생일인데, 명단에 없으니까. 코토카는 오키나와, 치바, 도쿄만 나오잖아요. 문제는, 그 치바 공연 첫날이 치아키 생일이라…….
슈라P : 진짜로요??
sephiaP : 응. 그 전날이 또 내 와이프 생일이야.
슈라P : 마쿠하리에서 생일잔치 해줘야겠네. (잠시 생각 후) 사쿠라 생일이 3월 27일인데?
sephiaP : 도쿄 파이널이잖아? 정리 좀 해봅시다. 공연 일정과 생일 겹치는 사람.
01/23(삿포로 2일차) - 사이온지 코토카
02/11(나고야 1일차) - 아사노 후카(당사 소속 아님)
02/19(교토 1일차) - 유사 코즈에(당사 소속 아님)
02/25(치바 공연 전날) - 미후네 미유
02/26(치바 1일차) - 쿠로카와 치아키
03/05(오키나와 1일차) - 코세키 레이나
03/12(센다이 1일차) - 주니(도쿄에서 축하할 예정)
03/13(센다이 2일차) - 호리 유코
03/27(도쿄 2일차) - 무라마츠 사쿠라
sephiaP : 일단 여기서 아사노양과 유사양 빼면…… 7명이네요.
슈라P : 코토카는 내가 알기론 도쿄에서 할거고, 미유씨와 치아키씨는 어떻게 할 거예요?
sephiaP : 저기……, 이건 람쥐P하고 이야기할게요. 치바 공연 담당이 람쥐P니까.
슈라P : (속으로) 큰일이 났네. 이 양반.
sephiaP : 그런데 뭔 노래 부를 거예요?
슈라P : 아키 솔로곡인 탄환 서바이버, 원곡을 그대로 살릴까도 했는데, 내가 프로듀스 했잖아요. 그래서, 아키하고 머리를 맞대봤는데, 그냥 내 스타일대로 편곡해서 내려고. 그쪽도 Last Kiss 부르지, 왜…….
sephiaP : 아니, 그게, 미유씨하고도 이야기한 건데, 그…… 뭐랄까? 내가 못 하겠더라고요. 미유 솔로를 내가 프로듀스 해봐서 알지만, 그 가사가 어떻게 해석되냐에 따라 다르잖아요.
슈라P : 아, 맞다. 그런 이야기가 있지. 그래서?
sephiaP : 그래서 그냥 다른 곡 하기로 한 거죠. 미유씨 승낙받아서.
기획안을 가져온 슈라P와의 대화 (50%)
참석자
- EEJ : 송재일 대표이사 겸총괄 프로듀서, 카게로 슈라 프로듀서
- 346 프로 : 이마니시 부장, 타케우치 총괄 프로듀서, 마카롱P
(카구라 재단의 카구라 치즈루 이사장과 윤경화 변호사가 EEJ쪽에 특별 배석)
내용
1. 현재 양측간의 이적 대상자 최종 확인 및 교환
- 346에서 EEJ로 가는 멤버는 아래와 같다.
타카하시 레이코, 나탈리아, 오쿠야마 사오리, 후루사와 요리코, 나가토미 하스미, 시노하라 레이, 와카바야시 토모카, 세나 시오리, 슈토 아오이, 오오하라 미치루, 캐시 그래햄, 케이트, 메어리 코크란, 라이라, 야오 페이페이, 나루미에 유메, 요시오카 사키, 우지이에 무츠미
- EEJ에서 346으로 가는 멤버는 아래와 같다
모로보시 키라리, 유유키 하루, 마토바 리사, 오오누마 쿠루미, 섹시 길티(카타기리 사나에, 오이카와 시즈쿠, 호리 유코) 블루 나폴레옹 전원(카와시마 미즈키, 사사키 치에, 마츠모토 사리나, 카미죠 하루나, 아라키 히나), 히메카와 유키, 사토 신, 토토키 아이리
- 346측의 추가 요구 사항 : 난죠 히카루&미요시 사나 ↔ 아카기 미리아의 2:1 트레이드.
- EEJ는 당사자의 가족들이 동의하지 않은 트레이드는 있을 수 없다고 함. 이는 대상자들이 모두 미성년자이고 친권자의 동의가 필요함을 확인한 내용.
2. 아사리 나나미 양 건에 대해서
- 346측은 현재 사쿠라이-미즈모토 측과 조율 중이라고 밝히면서 상황을 설명함.
- 카구라 이사장과 윤경화 변호사가 각자 말하길 이번 건이 확실한 건지 먼저 밝히고 이런 소문이 나는 것에 대해서는 책임을 져야 한다고 함.
- 이마니시 부장도 이에 동의함.
(잠시 휴식, 휴식하는 동안 양측이 주고받은 카드 관련으로 등급 확인에 돌입)
3. 계약 기간 문제에 대해서
- 현재 EEJ의 라이브 투어 때문에 1분기에 시행하는 것은 어렵다고 밝힘.
- 가능하게 되면 4월자로 시행 예정
4. 웹드라마 제작 관련
- 송재일 대표의 출연이 가능한지에 관한 이야기가 마카롱P에게서 나옴.
- 이에 대해서 송재일 대표가 손을 내젓고 비슷한 이미지의 배우를 찾는 게 좋을 것이라고 말함. 다만, 인터뷰는 가능하다고 함.
- 타케우치P의 말로는 본인도 인터뷰만 촬영할 예정이라고 함.
(이하 후략)
괴짜P / 몬타나 : (팔짱을 끼면서) At last...The duel of two. [ 드디어...둘간의 결투가 진행되겠네요. ]
sephiaP : 아니, 바쁜 와중에 아침부터 트라이도론과 함께 오라니, 또 뭐에요?
괴짜P / 몬타나 : 뭐냐고요? (이에 폰으로 카에데와 함께하는 부부 V-LOG 영상을 보여주고는) 이번에는 외전 격으로 내 기스프와 그쪽의 트라이... (이내 생각해보나 생각이 안나는듯 말하면서) ...뭐든 간에! 아무튼 그 차의 드래그 영상을 보여주려고 해요.
sephiaP : 아니, 그 말인즉 괴짜P씨 당신 영상 찍는데 날 부른 거라고요?
괴짜P / 몬타나 : Problem? [ 문제 있어요? ]
sephiaP : 당연 문제가 있죠. 브이로그에 남을 고작 이런 이유로 부른 거면 문제가 있죠! 게다가 하나 더 의문점이 있는데, 이 서킷 어떻게, 또 언제 빌린 거에요?
괴짜P / 몬타나 : 타카가키 씨랑 나랑 채널 제작 후원을 목적으로 만든 페이트리온 (Patreon, 잭 콘티가 창설한 미국의 모금 후원 사이트.) 페이지로 얻은 후원금으로 빌린 거에요. 예약은 요전번에 해뒀고. 아 그러고, 카메라 이미 돌고 있으니까 말조심해요. 풀 버전은 항상 타카가키 플래닝 유튜브에 올리니까.
sephiaP : (속으로) "어우, 저 죽쒀먹을 양반. 진짜 촬영하고만 있지 않았으면..."
괴짜P / 몬타나 : (찍고 있는 카메라를 보면서) 아무튼 인사해야겠죠! Hola, 여러분! 미스터 블루스입니다. 제가 이번에 페이트리온에다가 후원금이 일정 이상 도달하면 특별 게스트와 함께 특별 영상 제작한다 했죠? 그게 어제 막 달성해서 후다닥 준비했습니다! 일단 인사 드릴까요, 저희 회사 대표 겸 총괄 프로듀서인, 통칭 sephiaP라 불리는 분입니다. 인사하시죠!
sephiaP : (카메라가 자기쪽으로 향하자 약간 당황하고는 말하면서) 아... 안녕하세요, 이글 엔터테인먼트 재팬의 대표이자 1과 총괄 프로듀서, 또한 이글 스포츠 재팬의 소속되어 있는 레이싱 드라이버 송재일이라 합니다.
괴짜P / 몬타나 : 예예, 반갑습니다. 이번에 준비한건 무려...몇분은 아실지도 모르겠는데요, 나이트 라이더의 K.I.T.T와... 어... 제가 일본 문화에는 잼병이라 그런데, 알려주실 수 있나요, 총괄 씨?
sephiaP : 가면라이더 드라이브에 나오는 트라이도론-3000 입니다.
괴짜P / 몬타나 : 아 그래, 트라이도론. 그거였지, 죄송합니다 여러분. 제가 아직 일본 서브컬쳐에 대해서는 몰라서...(이에 카메라맨보고 따라오라는 시늉을 하면서) 일단 각자 내부를 살펴볼까요?
잠시 각 차량의 내부를 촬영하고는 두 차량에다가 카메라를 설치한 후.
괴짜P / 몬타나 : 자, 내부도 다 촬영했고, 이제 드래그를 해볼 차례이네요. 잠시 후에 보죠. (이에 손뼉을 치고는) 컷!
카메라맨 : 잠시 휴식 들어갈까요?
괴짜P / 몬타나 : 그러죠. (이에 sephiaP를 보고는) 일단 총괄 씨, 우리 둘다 아침 안 먹고 왔으니, 도시락 싸온거 먹죠.
sephiaP : 그게 좋겠어요. 그러고 이런 식으로 카메라 앞에 서니 힘든데... 괴짜P 씨 당신은 어떻게 말문이 막히지 않고 술술 진행하는 거에요? 그건 좀 신기하던데.
괴짜P / 몬타나 : 나요? 그냥 즉석으로 내뱉는 그런 식인데. 그래야 생동감 있죠.
sephiaP : (그 말에 어이 없단 표정을 짓고는) 천성 자체가 무대 체질인가 보네요. 아무튼 식사부터 하고 보죠.
괴짜P / 몬타나 : 그러죠.
그렇게 두 사람이 아침을 먹는 와중에 sephiaP에게 연락이 온다.
sephiaP : (연락을 받고는) 여보세요?
크리스틴 / 트루드 : (수화기 너머로) 아, 총괄 프로듀서 님, 크리스틴 시몬센입니다. 잠시 연락 괜찮나요?
sephiaP : 방금 전까지 괴짜 양반과 영상 찍고 있다가 지금 식사하는 중인데, 왜요?
크리스틴 / 트루드 : 오늘 1과 연습 관련해서 총 지시라던지 그런거 때문에요.
sephiaP : 너무 하드하게만 하지 마요. 요 며칠간 하드하게 트레이닝하였잖아요.
크리스틴 / 트루드 : 알겠습니다, 그 외에 더 중요한 사항 있나요?
sephiaP : 그건 내가 나중에 생각나면 문자로 보내던가 할게요.
크리스틴 / 트루드 : 알았어요, 그럼 끊을게요.
sephiaP : 네.
그렇게 아침 식사가 끝나고 잠시 시간이 지난 후.
괴짜P / 몬타나 : (다시 손뼉을 쳐 녹화를 진행하면서) 롤 - 업! (이에 카메라맨의 OK 사인이 떨어지자 말하면서) 네네, 저희가 돌아왔습니다, 그럼 드래그 레이스를 진행해볼까요? 총괄 씨 생각은 어떻습니까?
sephiaP : 솔직히 두 차량은 원본부터가 각자 차량의 성격 자체가 다르잖아요, 하나는 배기가스 규제법 아래에 만들어진 아메리칸 스포츠 쿠페이고, 하나는 일본 버블 시기에 개발된 재패니즈 슈퍼카고. 그래서 제 의견에는 공기저항 계수라던지 그런 것들을 따지면 트라이도론이 앞서지 않을까 싶은데요.
괴짜P / 몬타나 : 다만, 제가 조사한 거에 따르면 저 차, K.I.T.T.의 오마주로 만들어진 거라면서요?
sephiaP : ...솔직히 그거에 대해서는 따로 할 말은 없네요, 맞긴 하니까...
괴짜P / 몬타나 : 흐음. 그럼 어디 한번 드래그로 확인해볼까요? 덤으로 제동거리도요.
sephiaP : 그러죠.
그렇게 두 사람 다 차에 탑승하며, 이에 괴짜P 쪽이 말한다.
괴짜P / 몬타나 : 좋아, 슈퍼 퍼슈트 모드.
슈퍼 퍼슈트 모드, 비상 브레이크 시스템 참고 영상 : https://youtu.be/aWn_Q41X2RE
이내 G.I.S.P.는 말없이 슈퍼 퍼슈트 모드 콘솔을 열며, 이내 괴짜P가 누르자 외형이 변경되고 시트 포지션이 변경되더니 그대로 슈퍼 퍼슈트 모드로 들어간다.
괴짜P / 몬타나 : (이에 카메라가 자기를 들이대자 말하면서) 자, 저희는 지금 드래그에 들어갈 겁니다. 가장 긴 직선 구간에 들어간 뒤에 거기서 스타트를 끊을 거죠... 이 친구가 잘 해줄지는 모르겠네요.
카메라맨은 그렇게 자리를 옮기더니 sephiaP에게 들이대며, 이내 헬멧의 바이저를 열고는 짧게 말한다.
sephiaP : 결승선에서 보죠. (이에 창문을 올리고는 옆좌석에 있는 벨트 씨를 보면서) 괜찮을까요?
벨트 씨 : 괜찮을 거라고 내가 장담하지. 트라이도론의 스피드 타입에서는 최대속력이 560km/h 이상 나오거든.
sephiaP : 저쪽이 어찌 나올지는 모르겠지만요. 전기모터까지 써가지고 가속력이 우리보다 더 뛰어나지 않을까 싶은데...
벨트 씨 : 그정도라면 변수가 있긴 하겠군.
그 무렵, 괴짜P는...
괴짜P / 몬타나 : 기분 어때, 기스프?
G.I.S.P. : (차량 내의 보이스 이퀄라이저로 말하면서) 괜찮습니다. 지금 제 모습 어떻죠, 스콧?
괴짜P / 몬타나 : 그 어느 때보다 빛나고 있지.
G.I.S.P. : 고맙습니다, 스콧.
잠시 후, 드래그를 진행하기 위해 특별 초청된 심판이 와서는 레이스 진행을 한다.
심판 : (큰 소리로 말하면서) 전원 준비! 엔진 시동 켜시고! (이에 두 차량 다 엔진 시동이 켜지자 좀 뜸 들이더니 말하면서) 출발!
그렇게 두 차량 다 재빠르게 출발하며, 초반에는 전기모터의 힘으로 가속력이 최대로 붙은 G.I.S.P.가 앞서지만 곧이어 트라이도론의 압도적인 속력으로 뒤쳐지기 시작하며, 이에 결승선을 통과하자 두 차량 다 비상 제동을 걸지만 비상 제동 시스템을 작동하여 외형을 변경한 G.I.S.P.가 가장 먼저 멈추는 모습을 보인다.
괴짜P / 몬타나 : We lose, but fastest stoppie. Ain't ya? [ 우리가 졌지만 빠르게 멈췄네. 안 그래? ]
G.I.S.P. : 진 거는 아쉽지만요, 스콧.
sephiaP 시점에는...
sephiaP : 속도가 속도라 원래 제동거리가 길어야 하는 게 정상인데, 저 검정 폰티악, 정상 맞아요?
벨트 씨 : 기술이 많이 들어가면 가능하기는 하지. 솔직히 말하자면 트라이도론에도 저러한 기능을 넣으려 했는데, 그러기에는 비용이 너무 커지는 건 물론 외관이 거추장스러워져서...
sephiaP : 허 참...
잠시 후.
괴짜P / 몬타나 : 예...제 쪽은 드래그에서 졌지만 제동 능력이 강했고, 저기는 드래그에서 이겼지만 제동 능력이 우리보다는 약했어요.
sephiaP : 그렇다고 완전히 약한 거는 아니고, 원래 속도가 빠르면 빠를수록 제동 거리가 길어지는게 기본 상식이에요. 되려 그 속도에서 빨리 선 그쪽이 비정상이라니까요?
괴짜P / 몬타나 : 뭐든간에, 오늘의 영상은 여기까지 하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 이 영상은 EEJ 유튜브에도 올라가고, 타카가키 플래닝 유튜브에도 올라갑니다! 많이들 봐주시고, 그럼 다음 브이로그 영상에서 다시 봅시다!
촬영이 끝난 후.
sephiaP : 우리 한 510 못미쳐 찍을 때 결승선 보고 멈춘 거 같은데, 그쪽은 속도가 몇이었어요?
괴짜P / 몬타나 : 내 차는 마일로 표시되니까... 대략 310마일 정도요? 그게 기스프의 최대 속도니까.
sephiaP : 그 속도에 재빠르게 멈추면 횡가속도때문에 머리 아프지 않아요?
괴짜P / 몬타나 : 횡가속도라...난 애초에 기스프가 주행보조를 해주는지라 별로 못느끼겠던데요?
sephiaP : (괴짜P의 말에 어처구니 없는 표정으로) 아니, 도대체 뭔 기술이 들어가면 횡가속도를 못느끼는 거에요? 일반적으로 차량 좌회전 우회전해도 미세하게나마 느끼는 게 횡가속도인데.
괴짜P / 몬타나 : 나한테 묻지 마요. 이거 슈라P 씨랑 이케부쿠로 씨 작품인데...
sephiaP : 하여간에 그쪽은 참...
# 츠쿠바 서킷에서 G.I.S.P.와 트라이도론의 드래그 레이스를 주제로 영상을 찍은 괴짜P, feat. sephiaP. (KNIGHT INDUSTRIES 2000 VS. TRIDORON - 3000)
중량 : 1450 kg
총배기량 : 8037.9 cc
최고속도 : 560 km/h
최고출력 : 2206.0 kw (3000 PS)
차체 길이 : 4.9m
근데 지금 315는 또 비상이 걸렸는데 이래도 괜찮은 건가……
(참고 : https://www.idolmaster.co.kr/bbs/board.php?bo_table=news&wr_id=20944 )
여담 2 : 실제로 가면라이더 드라이브의 각본가 산죠 리쿠는 가면라이더 드라이브는 '미국 인기 TV 시리즈였던 나이트 라이더에서 모티브를 따왔다.'고 했다.
sephiaP ; 네, 장인어른. 몸 건강……, 눈 많이 왔다고요? 그 제설 좀 조심해서 하세요. 네, 아니, 그 눈이 얼마나…… 네??? 진태 키만큼 왔다고요?? 아니, 그러니까, 좀 지난번에 보내드린 핫팩 쓰시는 거죠? 네, 정 안되겠다 싶으시면 일단 안에 들어가셨다가 눈 그치면 다시 나가서 하세요. 몸 상해요. 네, 네. 네.
줄리아 : 어디시길래, 그렇게 걱정하세요.
sephiaP : 장인어른. 지금 뭐 동북지방만의 문제는 아니지만, 눈이 장난 아니게 온다네요.
주니 : 얼마나 오길래 그래요?
sephiaP : 앞으로 많은 곳은 4~60cm.
류해나 : 진짜 눈이 사람 잡겠네요. 윈터 타이어 아니면 죽음이겠네,
sephiaP : 그러니까요. 보일러 하나 해드리긴 했는데, 괜찮으려나 모르겠네. (자리에서 일어나면서) 일단 트레이닝실에 가볼게요.
류해나 : 네.
트레이닝실, 다들 잠시 휴식 중
sephiaP : (물하고 음료수를 가지고 들어오면서) 어……. (다들 지친 걸 보고) 난리가 났네. (그 와중에 아이들이 꺄꺄 대는 걸 보고) 너네는 유아방에 가지. 왜 여기 있어?
미유 : 그게, 오늘 유아방 오프잖아.
sephiaP : (잠시 생각 후) 아, 오늘 보육교사님 어디 가신다고 했지. 연습 잘 돼요?
시노 : (지친 얼굴로) 아니, 몸이 다 삐걱거리는 느낌이야.
sephiaP : 아니, 그러니까 투어 기간에는 운동 좀 해두시라니까요?
시노 : 그러게. 그런데, 프로듀서씨는 무슨 일이야?
sephiaP : 어떤가 해서 왔어요.
르네(=레긴레이프) : (보드판을 들고서) 안 그래도 우메키씨가 조금 전까지 총괄 프로듀서님이 언제 오시는지 묻던데요?
sephiaP : 엥?? 우메키씨는 왜요?
레온 : 프로듀서 노래하는 거 있잖아. 그거 봐준다고 하는데?
sephiaP : (잠시 말이 없어지다가) 안 그래도 오토하씨가 오늘 연습 봐준다고 했는데, 깜빡했다.
10분 후
호나미 : 모셔왔어요~
오토하 : (잠시 잔 듯, 비몽사몽한 얼굴로) 아, 죄송해요. 잠시 선율에 빠져서…….
sephiaP : (악보를 보고 대화하다가) 아, 괜찮아요. 나도 좀 전까지 애들 달래주고 악보 보고 한 거라.
오토하 : 연습, 좀 하셨나요??
sephiaP : 솔직히 말하자면, 부르는 것보다는 듣는 것 위주에 초점을 맞췄어요. 음은 일단 알아야 하니까.
오토하 : 그래도 실제로 할 때는 부르는 것이 좋아요.
sephiaP : 네, 알고 있습니다.
오토하 : (잠시 기도를 한 후 피아노에 앉으면서) 그럼, 선율을 같이 타고 느낄까요?
sephiaP : (주변을 둘러보고서) 그런 상황이라고 하기엔 이 아가씨들이 다 보고 있어서 말이죠.
루미 : 근데 프로듀서, 괜찮겠어? 피아노 반주에 의지해서 하는 거?
아야 : 진짜 부르시는 거 맞죠? MR 틀은거 없죠?
sephiaP : MR 없어. 레온, 우리 노트북 켜져 있죠?
시이카 : 노트북 내에 프로듀서님이 부르는 곡 MR은 없는데요?
아야(키리노) : (속으로) 오늘 고생하겠네.
(오토하의 피아노 반주에 맞춰서 노래를 불러보는 sephiaP)
아리스 : 학교 선생님과 학생 같아요.
아이코 : 학생이 나이가 더 많지만.
레이코 : 그나저나 sephiaP씨도 노래 부른다는 거야? 의외네.
미유 : 히로시마 공연에서 유키나키P씨가 부른 거에 이은 2탄이라네요. 안 그래도 회사 사무원들이, ‘유부남들이 전부 노래하자.’ 이런 거라.
레이코 : 잠깐, 여기 유부남들이 많아?
시노 : 카에데도 결혼했잖아.
레이코 : 아, 그랬지.
미나미 : 못 살아.
미유 : 왜??
미나미 : 유 변호사님요. 대표이사 동정을 보고 프로듀서님이 노래 부를 것을 알아차리신 모양인데요?
유미 : 어디?? (미나미의 휴대전화를 보고) 어쩌지???
아야(키리노) : 놀림 당하겠는데?
연습 중의 상황(60%)
라디오 진행자: 다음 소식입니다. 어제부로 쿠로사키 게이트에 관한 1심 판결 내용이 확정되었지요?
라디오 패널: 네, 쿠로사키 게이트의 핵심인 쿠로사키 치토세 양에게 아동 청소년 보호법 위반 및 업무 방해죄, 배임죄, 사기죄 등을 적용해서 법원은 1심에 징역 25년형을 선고했고요, 시라유키 치요 양에 대해서는 폭언죄와 명예훼손죄, 또 도쿄도 안에서의 혐오발언금지법이 소급 적용이 되어서 징역 3년형을 선고받았습니다. 한편 쿠로사키 치토세 양 밑 시라유키 치요 양의 채용 등에 있어서 불법적인 방법을 강행한 346의 전 임원진들 몇몇 분들이 업무방해죄와 배임죄 등이 적용이 되어 징역 8년형을 선고받았어요.
라디오 진행자: 이례적으로 모두에게 높은 형량이 선고되었다, 라고 볼 수 있겠네요.
라디오 패널: 네, 다만 법원은 쿠로사키 치토세 양의 건강 상태를 고려, 지병이 악화되어 더 이상 수감 생활을 감내하기 힘든 상황이 될 경우엔 50억 엔의 보석금을 지불하여 가석방을 신청할 수 있다는 조항을 삽입했습니다. 아무래도 피고 측 변호인단은 그동안 꾸준히 쿠로사키 양의 건강상태에 대해 지적을 해 왔는데, 그 점이 적극적으로 반영이 되었다고 볼 수 있겠네요.
라디오 진행자: 하지만 발동 조건이 굉장히 까다로운 편이네요. 가석방 신청 요건이 발효가 되려면 어떤 절차가 필요하다고 보십니까?
라디오 패널: 우선 구치소 내에 상주하는 의원에게서 까다로운 검증을 받아야겠고요, 또 형집행 정지 정도의 기간으로 병세의 악화를 방지하거나 충분한 치료 절차를 완료할 수 있다고 판단받는 경우에는 가석방 요건이 성립이 되지 않겠지요. 이를 위해 의료증명 및 확인을 거치는 절차 및 심사는 매우 꼼꼼하게 이루어지리라고 봅니다. 장기수들의 건강 이슈는 매번 인권 문제로 거론이 되는 부분이긴 하지만, 쿠로사키 양에게 있어서는 딱히 수감 시설 내 인권을 추가로 보장받기 위한 또다른 조건이나 기반이 갖추어져 있다고 보기는 힘들거든요.
라디오 진행자: 그렇군요, 그리고 선고가 내려진 뒤 몇 시간 뒤에 열린 미시로 게이트 2차 공판에서 검찰이 드디어 구형을 확정지었다는 소식입니다. 피고인 전원에게 일괄적으로 징역 15년을 구형했는데요, 기소 단계에서부터 무리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잇따랐는데, 이번에 구형 양도 사실 겉으로 보기에는 납득이 힘들 수도 있어요.
라디오 패널: 우선 1차 공판에서 대다수의 혐의자가 무죄로 결론난 것에 대한 반작용으로 보여집니다. 쉽게 말씀드리자면 그동안 무고한 사람들이 억지로 끌려와서 고통스러운 재판을 받았으니 당신들은 그보다 더 엄정한 벌을 받아야겠다는, 일종의 괘씸죄라고 볼 수 있겠죠, 검찰 측이 제시한 근거나 증거가 대다수 기각되거나 빈약한 것으로 판명이 난 상황이고, 피고 측에서 선정한 증인들이 피고 측에 꽤나 유리한 증언들을 다수 진술하면서 법조계예서는 무리한 기소에 대한 역효과로 재판부가 전원에게 무죄를 선고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분석도 내 놓았는데요, 그에 맞선 강대강 전략으로 보입니다. 양형 결정을 할 때 감형 내지 배려를 하더라도 유죄의 기조를 크게 바꾸지 않을 수준으로까지 도덕적으로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게끔 유도하려는 것이 아닌가 하는 분석도 있습니다.
라디오 진행자: 이런 검찰의 무리한 기소 및 양형에 대한 비판이 어느 정도 나오는 추세입니다만, 검찰 관계자들은 피고의 유죄를 강하게 확신하는 자세에요.
라디오 패널: 미시로 게이트라는 사건 자체가 굉장히 미궁 속에 싸여 있는 점들이 많은 사건이고, 피해자는 분명한데 가해자가 불분명하다 보니 여러 억측들도 많이 나올 수 있는 환경인 것은 사실입니다. 또한 해당 사건에 직간접적으로 연루가 된 사람들의 규모도 꽤 큰 편에 속하고, 피해자들과 연관이 있는 사람들의 특성상 집단 행동 및 여론 형성을 통한 조직적인 움직임도 큰 편이고요. 수사 초기에 엄벌 탄원이 공개적으로 많이 올라왔는데 그에 따라 탄력을 받고 진행된 수사이니만큼 그간의 진행 상황을 부정하는 듯한 결과물을 만들어내지 않겠다는 검찰의 의지 피력으로 볼 수 있는 상황입니다.
라디오 진행자: 그만큼 법조계에서 조심스레 추측하는 전윈 무죄 판결과 같은 상황이 나오면 검찰 입장에서는 난감해지겠어요.
라디오 패널: 항소를 하더라도 1심에서 구형한 만큼의 형량을 구형하기도 힘들 것이고요, 재판부의 성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1심 판결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결과물을 맞이할 가능성도 높습니다. 2심에서 유죄로 판결이 되더라도 1차 수사 및 재판에서 2심 결과를 전반 부정하는 파기환송 명령이 떨어진 전례가 있기 때문에 사실 전체적인 수사 및 재판의 흐름은 피고 측에 다소 유리하다는 것이 법조인들의 대체적인 전망입니다.
라디오 진행자: 그렇군요. 검찰이 피고 측에 대한 새로운 의혹과 혐의점을 가지고 재판을 다시 이끌어낼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까지 나오고 있는데, 현실성은 어떻게 되나요?
라디오 패널: 우선 검찰이 지금의 피고에게 물을 만한 여러 의혹들 중 대다수를 과거에 불기소 처분 및 무혐의 처분으로 매듭지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사실상 괘씸죄로 또다른 의혹을 만들어서 다른 재판을 받게끔 의도하는 것은 지금 시점에서는 힘들지 않겠나 하는 입장입니다만, 4년이라는 시간이 흐른 만큼 또 새로운 의혹점이 나온다면 수사 전개가 급물살을 탈 가능성도 있습니다.
라디오 진행자: 그럼 살짝 주제를 옮겨가자면요, 최근 아이돌 팬클럽 측에서 정치권을 항해 876 내 자회사이죠, 사쿠라이-미즈모토-사이온지 프로덕션의 설립 및 지분 분할 과정에서 위법한 절차가 없는지 자세히 조사해달라는 탄원서 등이 대량으로 발송이 되어서 관심 있게 해당 의혹을 조사하겠다고 자유민주당 관계자들이 밝힌 바 있거든요.
라디오 패널: 발송인들의 대다수는 조사 결과 이글 스포츠-엔터테인먼트 쪽의 팬카페에 활동을 하는 사람들인 것으로 밝혀졌고요, 일부는 스스로의 소속을 밝히기도 했지만, 대다수는 한 사람의 시민으로서, 즉 어느 이익 단체에 속해 있는지 명기하지 않았기 때문에 민간인 불법 사찰이냐 아니냐에 대해 야당 측이 문제 제기를 하면서 일파만파 이야기가 또 커지고 있습니다.
라디오 진행자: 우선 탄원이 들어간 의혹에 대해서부터 말씀을 나눠 보자면, 해당 의혹은 사실이라고 볼 수 있는 겁니까?
라디오 패널: 우선 경찰이나 검찰이 조사를 해 봐야 알 수 있는 거겠지만, 과거에도 깜깜이 행정을 통해 부정이익을 취득한 기업들이 알게모르게 많이 있었거든요. 조사를 통해 주로 밝혀질 만한 부분은 회사 설립 과정에서 편법 또는 위법을 통해 진행한 사안이나 절차는 없는지, 법인을 설립한 목적이 자금 세탁과 같은 위법한 행위에 연관이 되어 있는지, 또 과정에서 행정 처리를 담당하는 각종 부처 공무원들과의 부정한 결탁같은 것은 없었는지 등이 될 것 같습니다.
라디오 진행자: 이 건이 그저께 논란이 되었는데요, 아무래도 이글 엔터테인먼트 측의 팬들이 대거 탄원에 참여한 것이 자유민주당 관계자들을 통해 밝혀지면서 그에 대한 반향도 만만치 않은 것 같습니다. 여러 시민단체에서요, 이번엔 이글 스포츠 엔터테인먼트에 관해서 똑같은 내용으로 의혹점들에 대해 고발을 넣은 상태이고요, 그에 더해서 조직적인 팬클럽 활동에 회사 차원에서의 개입 및 활동 즉 소위 댓글 부대라든지와 같은 위법 행위가 있을 것이라는 주장과 함께 고발을 한 상태입니다.
라디오 패널: 사실 팬들의 과격한 행위들에 대해 이글 스포츠 엔터테인먼트는 그동안 꾸준히 자중을 요청하는 공식 입장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져 왔습니다만, 시민 단체들은 직원들의 자발적인 행동이었든 상부의 지령에 의한 행동이었든 팬클럽 내부의 여론 조성 및 집단 행동 유도에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정황들이 다수 발견이 된다며 그것들을 근거로 취합하여 이번 고발을 결정하게 되었다고 밝힌 만큼, 다시 한 번 연예계에 불어닥친 논란들이 크게 벌어지는 상황입니다.
라디오 진행자: 그러니까 시민 단체들은, 이번 876 사쿠라이 미즈모토 사이온지 프로덕션에 대해 법인 설립 과정에서의 위법 요소에 대한 판단을 요청한 것과 동시에 그렇게 보이는 정황들을 취합하여 검찰에 고발한 것을 사실상 회사의 지령 및 유도로 인한 집단행동 즉 순수하게 자발적인 공익 추구 및 정의 확립을 위한 활동이 아닌 사실상 이익 단체의 경쟁사 방해로 보고 있다는 뜻이잖아요.
라디오 패널: 그렇죠. 아무래도 양측 고발 내용이 비슷하고, 근거 또한 이례적으로 기자회견까지 개최해가며 상세하게 설명을 하는 등 이 사건을 실질적인 법적 영역으로 올려놓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기에 고발이 접수될 가능성도 꽤 높다는 이야기도 나옵니다.
라디오 진행자: 새해부터도 참 여러 가지 사건들로 얼룩지는 연예계 소식이었는데요, 팬들이 법정 다툼을 벌이는 아이돌 분들과 회사 관계자들을 지켜보는 것은 참으로 괴로울 테죠, 혹여나 소모적인 싸움으로 끝나는 일들이라면 깨끗이 해결이 되고, 다시 모두가 각자 좋아하는 연예인들을 마음 놓고 응원할 수 있는 날들이 다시 찾아오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입니다.
안즈: 이런 현상, 발큐리아들이 존재하는 이상 끝까지 지속될 거라는 추론, 어쩌면 지금도 유효한 게 아닐까 싶기도 해.
치에리: 하지만 저희들은 그 발큐리아들이 지상에서 더 이상 날뛰지 못하도록 감시하는 동시에 그들을 보호하는 역할을 부여받았잖아요.
쿄코: ...확실히 신의 부대라는 이름을 가진 자들로써, 그들의 힘은 정말로 강력하기도 하지만, 동시에 선망과 찬미의 대상이 되기에 좋은 위치이죠.
유카: 즉 지금 이글 ENT에 속한 분들을 강력하게 수호하려 하는 팬 분들의 행동은 단순한 팬심에 의한 것이 아닌, 발큐리아의 기운으로 인한 일종의 정신 조종일 수 있다는 건가요...?
미호: 사실 미시로 게이트 이후로 발큐리아 분들이 독립된 회사를 설립하고 나서부터 그런 경향이 곳곳에서 나타나서 심화되긴 했어요. 반작용도 일어나긴 했지만, 미시로 게이트의 피고로 지목된 분들이 무죄 쪽으로 기울어지는 상황에서는 무고한 사람들 괜히 잡았다는 동정 여론에 힘입어 언론들까지 그들에게 우호적인 태도를 넘어 그들의 주장을 그대로 받아적는 모습을 많이 표출하던 시기들도 있었죠.
노리코: 하지만 그간의 일들에 대해 다같이 발큐리아들과 회사 사람들에게 사과했잖아?
카나코: 당사자들이 분명한 용서의 의사를 표시하지 않은 것도 있고, 무엇보다 팬심이라는 것은 분열되고 나서 재융합하기 상당히 힘들다나봐요.
유카리: 팬심의 적대감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다는 건 보편적인 현상으로 넘어갈 수 있겠지만, 듣고 보니 그걸 넘어서 저희들을 멸절의 대상으로 여기는 시선이 끊임없이 지속되는 걸 넘어 재창출되기까지 하는 현상은 비현실적이라고 볼 수도 있겠네요.
하지메: 아시다시피 그저께 있었던 저희 회사에 대한 불법성 논란도 그렇고, 지금 저희들에 대한 검찰 조사에 상당한 영향을 준 것도 팬클럽에서의 제보였으니까요.
코즈에: 다들... 서로 눈에... 살기가 가득 찼어-
요시노: 저들이 의도하는 것은 죽음이라기보단 영원한 고통일 지도 모르겠사오니.
모모카: 저희들이 공개적으로 발큐리아의 노예가 되기로 선언을 하더라도 너희같은 노예는 필요없다 지옥에나 떨어져라 이렇게 외칠 가능성이 더 크다는 뜻이군요.
카오루: 다들 어째서 이렇게까지 싸우려 드는 거야...?
나기: 월파멸토라는 챌린지가 해시태그로 유행이군요.
하야테: 그게 뭐야?
나기: 벽지 및 벽걸이 시계 혹은 무드등 (wall), 파마산 치즈 혹은 파스타 소스 및 면, 멸치액젓, 토피넛 혹은 토핑용 소스 및 시즈닝, 채소, 토미 힐피거 내지 토니모리 제품들을 구매하는 챌린지군요. 주로 멸치액젓 파스타 만들어먹겠다는 내용들이네요.
하야테: wall이면 달... 토면 토끼인거야? 댓글들 보니까 죄다 그렇게 추측하는 내용들이네?
나기: 그리고 무려 리아무 씨와 프레데리카 씨, 리나 씨와 유이 씨의 챌린지 동참까지~
하야테: ...재밌어 보인다는 게시글 봐선 내용 모르고 한 거겠지?
나기: 응원 댓글 보면 죄다 우즈키 쨩 죽어라- 하는 내용들인 거 봐서는 글쎄요.
하야테: 댓글 안 보길 바라야겠네...
카나: ...
나기: 사쿠라이 재벌 및 미즈모토 재벌가 쪽의 상품들에 대한 불매 운동도 전개되고 있네요. 시마무라 우즈키 쪽 음반이나 굿즈들만 조지면 된다 라는 주장도 있고요.
하야테: 뭔가 무섭네... 다시 돌아왔는데 나갈 때랑 다름없는 뒤숭숭함이야...
카나: (라인으로) 프로듀서 씨...
거대토끼P: (라인으로) 무슨 일 있었어요?
카나: (나기가 공유한 불매운동 관련 이미지들을 올리며) ...업무에 참고해주세요.
거대토끼P: (속으로) 이래서 우즈키 씨가...
우즈키: (거대토끼P에게 안겨서 울고 있는 중)
거대토끼P: (라인으로) ...알겠습니다, 올려주셔서 고마워요.
# 쿠로사키 게이트에 관한 1심 판결 및 미시로 게이트 2차 수사에 대한 검찰 구형 소식 (18%)
876-사쿠라이미즈모토사이온지 프로덕션에 관한 새로운 의혹에 대한 수사 요구와 그에 대한 반향으로서의 이글 ENT 법인 설립의 위법 의혹 고발 (0%)
아이돌 팬들 사이에 퍼지는 사쿠라이 재벌 및 미즈모토 재벌에 대한 불매운동 및 월파멸토 챌린지 (-6.8%)
현재 상황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공유하는 876 내부의 모습 (-2200%)
괴짜P / 몬타나 : 마리아가...그쪽 어머님의 조수로요?
윤경화 : 네, 맞아요.
괴짜P / 몬타나 : (이에 착잡하다는 표정으로) ...만날 수 없겠습니까?
윤경화 : 저야 마족 혼혈이니 모르지만 그쪽은 일반적인 인간이잖아요. 어머니의 허가가 있다 한들 최상부에서 거절할 확률이 높아요.
괴짜P / 몬타나 : 그래도 그 애, 그 나이에 죽은 건 아무리 봐도 아니에요. 내가 설득해서 부활하게 해볼테니까...어찌 안될까요, 변호사 씨?
윤경화 : 본인부터가 한 번의 죽음은 영원한 죽음이라면서 완강히 거절하는 걸요. 처녀성의 신이 데려가는 조건으로 부활시킨다 해도 거절하고, 지옥 공무원들이 준 부활 특채도 거절하고...
괴짜P / 몬타나 : (이에 울상이 되면서) ...그렇군요.
윤경화 : 혹시 만나고 싶다는 이유를 알 수 있을까요?
괴짜P / 몬타나 : 가끔 꿈을 꾸면 어릴 적의 마리아랑 같이 놀았던 기억들이 되새김 될 때가 있어요. 물론 마리아가 살아있을 적에는 좋았던 옛날 추억이지만, 그 앳된 나이에 죽은 이후로는 그리운 추억이 되었으니까요...그 외에도 지오반니 형님이랑 전화로 얘기하다 보면 마리아 얘기가 나올 때가 있어서 눈 앞이 시큼할 때도 있고... 그래서 말하는 거에요.
윤경화 : ...그렇게까지 셰필드 양을 만나고 싶은 거에요?
괴짜P / 몬타나 : 네, 어차피 피로 점철된 과거로 인해 지옥으로 떨어질 운명. 지옥 다시 한번 가도 문제는 없을 거 아닙니까. 아니면 마리아를 혼령이나마 여기로 잠시 데려오던가. 제발 좀 도와주십쇼, 변호사 님...내 이리 부탁합니다. 걔는 피만 안 이어져 있을 뿐이지 내 조카나 다름이 없는 아이에요...
윤경화 : (이에 좀 고민을 해보더니 말하면서) ...알았어요, 제가 어머니랑 상의해서 안건을 올려보던가 할게요.
괴짜P / 몬타나 : 고맙습니다, 변호사 씨. 정말 고마워요. 내 이 은혜 잊지 않을게요.
윤경화 : 별 일 아니에요. 그저 셰필드 양을 너무 그리워하시는 게 눈으로도 다 보일 정도라서요.
괴짜P / 몬타나 : (이에 지갑을 꺼내더니 수중에 있던 미국 달러 500불을 주면서) ...받아요. 이건 그냥 내 성의입니다. 사건 한 건마다 달러로 적어도 이 정도 혹은 그 이상 받을 거 아니에요.
윤경화 : 아니에요. 전 그저 제가 할 수 있는 데까지 도와줬을 뿐이에요.
괴짜P / 몬타나 : 아뇨, 받아요. 변호사 씨는 이걸 받아도 충분한 사람입니다. 나 원래 남한테 지갑 잘 안 여는데, 이런 기회 흔치 않아요.
윤경화 : (결국 하다 못해 받으면서) ...알았어요. 그럼 돌아가보세요.
괴짜P / 몬타나 : 알겠습니다, 그럼 가보겠습니다.
잠시 후, 윤경화가 sephiaP랑 만나서 얘기하고 있다.
sephiaP : 괴짜P 그 양반이 와서 셰필드 양을 만나게 해달라 했다고요?
윤경화 : 네, 누구한테 들은 건지 모르겠는데, 아마 그 존 스미스라는 악마한테 들은 거겠죠. 심지어 저한테 고맙다며 미화 500달러까지 주더라니까요?
sephiaP : 그 양반이 그랬어요?
윤경화 : 네, 진짜 감격해서 그런 거 같은데... 저 솔직히 그 사람 그러는 거 처음 봤거든요? 송 대표도 그런 모습 본 적 있어요?
sephiaP : 아뇨? 그 양반 평소에 그런 모습 안보여서 몰랐는데... 일단 화 여사님과 얘기해볼 생각인가요?
윤경화 : 일단은 그래봐야죠. 어머니는 그렇다 치고 셰필드 양이 무슨 반응을 보일지가 문제인데...
sephiaP : 흐음...그건 일단 봐야겠죠.
윤경화 : 뭐, 이건 그렇다 치고, 다들 라이브 연습 어찌 되어가고 있어요?
sephiaP : 당분간 하드하게 연습하다가 어제 잠시 풀어줬다고는 하는데, 다들 힘들어하더라고요. 그래서 그때 갖고 온 생수라던지 에너지 바라던지 그런걸 나눠줬는데...
윤경화 : 하긴, 미유 씨가 이번에 못나가니까요. 그러고보니 삿포로 라이브 때 노래 부른다면서요?
sephiaP : 어찌 아셨어요?
윤경화 : 누구겠어요, 이런 소식을 전할 사람은 우리 변호사 사무소에 딱 하나밖에 없잖아요.
sephiaP : (이내 유진아 변호사를 생각하고는) 아... 유 변호사 님...
윤경화 : 이번에 송 대표가 노래 부르는 탓에 저번에 란코 양 노래 부른 유키나키P 꼴 나는 것이 아니냐니, 다들 난리가 날 거라니 이런 호들갑을 떠는데...
sephiaP : ...그런 일은 없을 거에요. 저도 저 나름대로 연습하고 있는 걸요.
윤경화 : 그래도 혹시 모르는 법이니까요.
그 무렵. EEJ 사옥 내 휴게실.
괴짜P / 몬타나 : (가만히 앉아 스펜서 데이비스 그룹의 Gimme Some Lovin'을 흥얼거리면서) Well, my temperature is rising, got my feet on the floor - Crazy people rocking cause they want to go more - Let me in baby, I don't know what you got - But you better take it easy cause this place is hot...
프레데리카 : 뭐 불렁, 괴짜P 씨?
괴짜P / 몬타나 : 스펜서 데이비스 그룹의 Gimme Some Lovin'이요. 고전 명곡 중 하나에요.
프레데리카 : 그랭? ...아 맞다 그래. (이에 자기 폰으로 뭔가를 보여주면서) 요즘 이 챌린지가 유행이더라고? 그래서 함 참여해봤는뎅...댓글창이 영 심상찮은 거 있지...
괴짜P / 몬타나 : (선글라스를 잠시 위로 올리고는 보면서) ...월파멸토? 사쿠라이 - 미즈모토 불매운동에...우리 회사 법인 설립 시에 무언가 부정이 있었냐는데다가, 시마무라 씨는 왜 욕을 먹고 있고...? 젠장할, 이 챌린지 참여한 사람 누굽니까?
프레데리카 : 우리 회사에는 리나 짱과 유이 짱이 참여한 거로 아는데...
괴짜P / 몬타나 : 여기로 다 불러와요. 내가 총괄 씨 대신해서 훈계 좀 하게. 총괄 씨는 이거 알면 속 뒤집힐게 분명하니...
프레데리카 : 아, 알았엉~
잠시 후. 괴짜P가 세 사람을 훈계하고 있다.
괴짜P / 몬타나 : 암만 챌린지가 재밌다고 해도 정확한 내용을 알고 참여를 하는게 옳은 거지, 이런 식으로 무턱대고 참여하는 건 옳지 않아요, 네?
유이 : ...그럼 지우고 사과문이라도 올릴까?
괴짜P / 몬타나 : 아뇨, 갑작스래 지우고 사과문을 올리면 사람들이 다들 뭔 의심을 할게 분명하니까. 일단은 그대로 냅둬요.
리나 : 지워도 누군가가 이미 박제해서 다시 올리니까 뽀요?
괴짜P / 몬타나 : 내 말이 그거에요. 내가 인터넷 소셜 미디어 활동을 일절 안하는 이유가 다 있다니까요.
프레데리카 : 데레포까지 포함해성?
괴짜P / 몬타나 : 네, 일단은 얘기는 여기까지 해둘테니 앞으로는 조심해요, 네?
세 아이돌 : 네에~
괴짜P / 몬타나 : 좋아요, 그럼 해산. (이에 머리 아프단 표정으로) 하아...일단 훈계하긴 했지만서도, 총괄 씨나 다른 프로듀서들이 이거 알기에는 시간 문제인데...
그 시각, 슈라P 사무실.
슈라P : (트위터를 보다가 말하면서) 월파멸토 챌린지? 뭐지 이거?
아키 : (타이야키를 먹으면서 들어오며) 아, 그거 요즘 유행하는 챌린지라고는 하는데, 아무래도 저기 요시노 공을 비롯한 346 쪽 사람들을 저격하는 낌새라고 하지 말입니다.
슈라P : 누구한테 들었어?
아키 : 이거 사와서 지나가다가 휴게실에서 괴짜 프로듀서 공이 누군가를 훈계하는 소리를 들었지 말입니다.
슈라P : 일단 나 하나 먹어도 되겠지, 아키?
아키 : (이에 타이야키가 든 봉지를 주고는) 슈라 공이라면 언제던지 환영입니다.
슈라P : 고마워. (이에 타이야키를 하나 먹으면서) 맛있네. 안에 든 팥소도 달달하고.
아키 : 그거 말고도 크림이 들어간 거도 있지 말입니다.
슈라P : 그래? 그럼 나중에 하나 먹어볼게. 일단 sephiaP에게 메일 좀 보내야겠네.
그로부터 좀 시간이 지난 후, 대표 이사 사무실.
sephiaP : (슈라P에게서 온 메일을 보면서) 월파멸토 챌린지? ...이거 아야에게 물어봐야 하겠다. 그 애라면 뭔가 알테니까.
이하 아래는 sephiaP와 아야와의 라인 메세지이다.
sephiaP [ 아야 양, 잠시 시간 나요? ]
아야 [ 무슨 일이죠? ]
sephiaP [ 이 월파멸토 챌린지 말인데...아는 거 있어요? ]
아야 [ 아 그거, 듣자하니 사쿠라이 - 미즈모토, 시마무라 우즈키 씨 굿즈와 관련된 불매 운동과 관련 있다고 들었어요. ]
sephiaP [ 사실이에요? ]
아야 [ 사실이에요. 제 친구 몇몇은 우리 회사 설립에 무슨 부정이라도 있었냐는 듯이 묻는데, 아시는 거 있어요? 전 최근에 들어와서 모른다고 했는데... ]
sephiaP : [ 아니 씨, 우리 회사 설립에는 좀 말이 많긴 했지만 부정같은 건 절대로 없었어요! 도대체 어떤 망할 녀석이 그런 말도 되지 않는 소문을 뿌리는 거에요!? ]
아야 [ 저도 모르겠어요, 보니까 이 챌린지에 저희 회사에는 프레데리카 씨, 유이 씨, 리나 씨가 참여했다고 하는데... ]
sephiaP [ 아, 진짜 화딱지 날려고 하네. 안그래도 바쁜데 이게 또 무슨 폭탄이 떨어지는 건지... 알았어요, 고맙고, 연습 열심히 해요. ]
아야 [ 네. ]
그렇게 아야와의 라인 메세지가 끝난 후. sephiaP가 하울P, 유키나키P, 슈라P에게 메세지를 보내며, 내용은 아래와 같이 나온다.
[ 이 메세지 받는 사람들, 오늘 점심 먹고 나서 소회의실에 잠시 모여요. 세 사람이 담당하는 아이돌이 그 챌린지에 일이 참여하는 일이 일어나서 그런 거니까. - 송재일 / sephiaP. ]
# 윤경화에게 마리아를 만나게 해달라고 부탁을 한 괴짜P. (100%)
월파멸토 챌린지에 참여한 3인방에게 훈계를 한 괴짜P. (60%)
월파멸토 챌린지와 관련된 것들 때문에 뒤집어진 sephiaP. (TOTALLY FREAKED OUT%)
슈라P : 겁나게 깨졌네.
유키나키P : 그나마 두 사람은 낫죠. 전 유이 못 혼내면, 삿포로에서 지난 공연 하이라이트 영상 틀 때 나 노래 부른 거 틀어버린다고 하잖아요.
슈라P : 응??? 그거 완전 공개처형인데?
하울P : 에이, 파이센께서 진짜 그러겠어요??
슈라P : 야, 하울아. 상대는 sephiaP다. 법의 허점까지 노려서 여길 설립한 양반이야.
하울P : 그건 그렇죠.
유이 : 사과방송을?? 게다가 한자 시험을 봐서 일정 성적 이상 못 내면 라이브 불가??
유키나키P : 응. 너 사과방송 안 내면, 내가 노래 부른 거 삿포로에서 틀어버린다는데??
유이 : 잠깐, (놀라서) 진짜로?
카코 : 막말로 공개처형이네?
미카 : 진짜 공개처형이잖아!! 총괄 프로듀서씨 너무해.
유키나키P : 물론 sephiaP도 이번 일로 인해서, 팬클럽 단속을 크게 할 거라고 하니까. 못하면, 아마, 미유씨가 도쿄 공연에서 sephiaP가 노래 부른 거, 직접 틀어버릴지도?
리카 : (까르르 웃으면서) 그것도 공개처형 아냐?
호타루 : 하지만, sephiaP씨, 연습하시던데.
유키나키P : 연습하긴 하는데, 그런 말 하더라고, 자기도 원래 음악과는 거리가 멀다고 했으니까.
유우키 : 그런데, 한자 시험은 뭐에요??
유키나키P : 이번에 사고 친 3인, 다음 주 중에 한자 시험을 봐서, 합격선에 못 미치면 통과할 때까지 공부해야 한다네. 유이 너 괴짜P씨에게도 한 소리 들었다며?
유이 : 응.
야스하 : 그런데 그 성적은요?
유키나키P : 합격선이 80점. 참고로 시험 출제자는 sephiaP와 카구라 이사장님에 윤 변호사님.
유이 : 그 세 분이면 나 죽는다고! 프로쨩, 제발 도와줘! 나 도살장 가는 소가 되기 싫어!
유키나키P : 뭐, 그래도, 범위는 고교 과목 수준이라고 하니까.
유이 : (속으로) 그래도 뭐 안에 들어가는 한자 찾기 수준이겠구나. 아니면 가나에 맞는 한자 찾기라든가.
같은 시간, 중회의실
sephiaP : 뭐, 또 이렇게 화상으로 뵐 줄 몰랐습니다.
유미 팬클럽 회장 : 죄송합니다.
sephiaP : 지금 제가 왜 모이라 했는지 아시죠?
유진아 : 이번 사건 때문이시죠?
sephiaP : 다른 분들, 무슨 의미인지 아실 겁니다.
미나미 팬클럽 회장 : 죄송합니다.
(잠시 조용해짐)
sephiaP : 라이브 투어 홍보를 많이 해주시는 건 감사합니다. 하지만, 여러분들의 행동 하나하나가 다른 프로덕션이나 그쪽 아이돌을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때론 공포가 될 수 있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여러분의 행동이 아이돌들의 평판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습니다. 그게 걱정입니다. 그 점을 여러분들께서도 명심해 주셨으면 합니다.
카나데 팬클럽 회장 : 저, 대표님.
sephiaP : 네.
카나데 팬클럽 회장 : 사쿠라이-미즈모토쪽 아이돌들이 도쿄 공연 때 게스트로 온다는 것이 사실인가요?
sephiaP : 사실입니다. 그것 때문에 제가 긴급 소집을 지시한 겁니다. 이번에 그쪽 요청이 있었어요. 뭐, 저희도 그에 맞춰 요구를 더 할겁니다만, 여러분께서도 팬들을 다독여주셨으면 합니다.
회의 후, 1과 사무실
sephiaP : (넥타이를 끄르면서) 미쳐 돌겠구먼. 애들 한자도 공부시켜야 할 수준인가? 타쿠미 녀석은 거의 고로아와세가 심한 수준인 것으로 알고 있고 란코도 도긴개긴. 어쩐다?
미유 : 한자는 왜??
sephiaP : 아니, 이번 사건 때문에 말이야.
미유 : 그래서 치나츠쨩하고 후미카쨩이 유이쨩 붙잡고 가르치는구나.
sephiaP : 벌써 발동 걸렸어?
미유 : 응, 당신 진짜 무섭네. 애들에게 한자 시험을 봐서 떨어지면 라이브 일정도 못 나가게 한다니.
sephiaP : 적어도 멍청하다는 소리를 듣는 건 좀 그렇잖아. 회사의 자존심이 있지. (속으로) 문제는 하울P 쪽이지만.
치아키 : 그건 그렇고, 유이가 상당히 빨리 공부에 들어갈 줄이야.
sephiaP : 유이 같은 경우에는 유키나키P가 그랬잖아요. 하면 잘한다고. 그리고 리나 녀석은 다행히도 야나기 씨가 도와주겠다고 했고요.
치아키 : 키요라씨가?? 아츠미는 어쩌고?
sephiaP : 당분간 세키 양이 감시합니다. 세키 양도 나쁘지 않아 했고요.
미유 : 그나저나, 당신 윤 변호사님하고 무슨 이야기 나눈 거야?
sephiaP : 하, 그게 참, 골치 아픈 이야기인데 말이야. 다들 중회의실로 오라고 해 줘. 내가 알기에는 오늘도 레슨이긴 한데.
중회의실
카나데 : 뭐??
르네(=레긴레이프) : 확실한 건가요?
아이코 : 에? 하지만, 분명 당사자가 거절했는데?
sephiaP : 그러게, 나도 황당하다. 그런데 그 괴짜가 그런 말을 했다는 것도 의외고 말이야.
아리스 : 이유는 정확히 모르고요?
sephiaP : 뭐, 자세히는 모르지. 나도 윤 변호사님하고 나눈 이야기는 이래.
2시간 전
sephiaP : (황당하다는 얼굴로) 괴짜P 그 양반이 와서 셰필드 양을 만나게 해달라 했다고요?
윤경화 : 네, 누구한테 들은 건지 모르겠는데, 아마 그 존 스미스라는 악마한테 들은 거겠죠. 심지어 저한테 고맙다며 미화 500달러까지 주더라니까요? 솔직히 수임료? 라고 하기엔 큰돈이긴 한데.
sephiaP : 그 양반이 그랬어요?
윤경화 : 네, 진짜 감격해서 그런 거 같은데…… 저 솔직히 그 사람 그러는 거 처음 봤거든요? 송 대표도 그런 모습 본 적 있어요?
sephiaP : 아뇨? 그 양반 평소에 그런 모습 안 보여서 몰랐는데. 일단 화 여사님과 얘기해보실 생각인가요?
윤경화 : 일단은 그래봐야죠. 어머니는 그렇다 치고 셰필드 양이 무슨 반응을 보일지가 문제인데…….
sephiaP : 흐음, 그건 일단 봐야겠죠. 솔직히 게프욘님의 제안도 거절했는데, 이런 판국이면…….
윤경화 : 뭐, 지옥의 제안까지 거절한 사람이니, 그것도 골치죠. 이건 그렇다 치고, 다들 라이브 연습 어찌 되어가고 있어요? 시작 공연인 히로시마 공연은 잘 마무리 했다고 들었는데.
sephiaP : 일단은 다들 당분간 하드하게 연습하다가 어제 잠시 풀어줬다고는 하는데, 다들 힘들어하더라고요. 심지어 게스트로 참가하시는 레이코씨는 거의 뻗어버린 상태라, 보고 놀랐죠, 그래서 그때 갖고 온 생수라던지 에너지 바라던지 그런 걸 나눠줬는데…….
윤경화 : 하긴, 미유 씨가 이번에 출산 후 몸 관리 차원에서 못 나가니까요. 그러고 보니 송 대표, 삿포로 라이브 때 노래 부른다면서요?
sephiaP : (얼굴이 잠시 놀란 듯) 그렇긴 한데, 어찌 아셨어요?
윤경화 : 누구겠어요, 이런 소식을 전할 사람은 우리 변호사 사무소에 딱 하나밖에 없잖아요.
sephiaP : (이내 유진아 변호사를 생각하고는) 아…… 유 변호사님……. 분명히 대표이사 동정 이거 보고 또 그냥…….
윤경화 : 이번에 송 대표가 노래 부르는 탓에 저번에 란코 양 노래 부른 유키나키P 꼴 나는 것이 아니냐니, 다들 난리가 날 거라니 이런 호들갑을 떠는데, 그때 듣기로는 유키나키P는 라이브 후 며칠간 인터넷도 못 봤다면서요?
sephiaP :아이고, 그런 일은 없을 거예요. 저도 저 나름대로 연습하고 있는걸요.
윤경화 : 그래도 혹시 모르는 법이니까요.
아이코 : 갑자기 라이브 관련 이야기로 넘어간 건…….
sephiaP : 이게 다 유진아 변호사님 때문이야. 그 아가씨 진짜.
루미 : 그러다 정말 프로듀서도 흑역사 하나 만드는 거 아니지?
레온 : 정말 연습 쭉 해야 할걸? 근무 시간 제외하면?
sephiaP : 그러게요. 거의 매일 연습 중이긴 한데.
치나츠 : 고생이지. 그런데, 지옥에서도 부활을 제안했다고??
크리스틴(=트루드) : 그런 거로 알아요. 자세한 건 모르지만. 아시나요?
sephiaP : 윤 변호사님 말로는 지옥의 공무원이 제안을 했다고 하더라고요. 무슨 조건을 걸었는지는 모르지만.
1월 15일, 레슨실
sephiaP : 일단 무대로 가자고요?
시이카 : 네, 오늘은 직접 무대에 서서 연습해 보자고.
sephiaP : (속으로) D-7이라 그런가, 더 바빠지겠네.
아야 : (물을 마시다가) 괜찮으세요?
sephiaP : 아니, 솔직히 자신이 없어. 무대 위가 더 어렵단 말이지. 거기에 만약 그 앞에 애들 있어봐……. 잠깐! 아야 너 이러고 있어도 되는 거야??
시이카 : 아, 저희도 곧 연습에 들어갈 거에요.
sephiaP : 무대 위 연습??
시이카 : 네.
극장 앞
관리인 : 일주일 남으셨죠?
sephiaP : 목요일에 삿포로 가야 합니다. 날씨 보니까 좀 춥다던데.
관리인 : 이미 다들 안에서 연습하더군요.
sephiaP : 잘 해야죠.
극장 안
sephiaP : MR은 이상 없고, 실전에서 밴드를 쓸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어요. 현재 알아보는 중이긴 한데, 변이 바이러스의 영향 문제도 있고,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
미나미 : 무관중 가능성도 있나요?
르네(=레긴레이프) : 네, 어쨌든 약속은 한 거니까요. 그럼 예매한 티켓은요?
sephiaP : 무관중 라이브 결정과 동시에 접속 코드를 부여할 겁니다. 그 코드로 접속해서 라이브를 볼 수 있게 할 거고요.
아냐 : Родители, 부모님, 오셨으면 좋겠습니다.
크리스틴(=트루드) : 이번 공연, 아나스타샤씨 개선 공연이기도 했죠?
sephiaP : 여기 홋카이도 조가 3명이에요. 심지어 5과 오토하씨와 미유키도 그 동네 사람이라. 홋카이도 출신자가 우리 사무실에 많은 편이니까요.
레온 : 그럼 그 5명 다 가는 거야?
sephiaP : 가능하다면요. 일단 시작하죠. 연습 한 후에 저도 무대에 오를게요.
아리스 : 앞으로 공연 전까지 프로듀서님 매번 흑역사 만드는 거 아니죠?
sephiaP : 공연 연습 영상은…… 제 얼굴은 빼고 올리죠.
카나데 : 어머? 같이 하면서 빠진다고?
아야(키리노) : 그럼 안 되지! 혼자 도망간다고??
레이코 : (막 도착한 듯) 그러면 팬들이 싫어하지.
sephiaP : 다들 절 갈아버리시려고 작정하셨습니까?? (미유에게) 당신도 말 좀 해봐!
미유 : 그냥 해.
sephiaP : (속으로) 아내가 더 해.
프로듀서들을 갈군 sephiaP (60%)
최종 레슨에 돌입한 1과 (80%)
우즈키 : (딸꾹질하면서) 농담이시죠?
타케우치P : 아닙니다. EEJ측에서 직접 요청한 거 맞습니다.
우즈키 : 드럼을 종종 연습하는 건 알지만, 삿포로라니…….
타케우치P : 이제 말씀드리는 것도 좀 늦은 감이 있긴 합니다만, 공연 일정은 1월 22일에서 23일, 장소는 삿포로시 마코마나이 세키스이 하임 아이스 아레나라고 하더군요.
거대토끼P : 그, EEJ에서 한다면, 안전은…….
타케우치P : 보장해 주겠다고 했고, 다만……, EEJ측에서는 COVID-19 검사를 받거나 백신을 맞으라고 했습니다. 변이 문제도 크고 하니까요.
우즈키 : 답변은…….
타케우치P : 최대한 좀 빨리 달라고 하더군요. EEJ쪽은 이미 최종 연습에 돌입했다고 합니다.
거대토끼P : 저기, 그…… 삿포로 공연 담당자는……?
타케우치P : 아, 그게…… EEJ 대표가 직접 합니다.
(우즈키, 그 말을 듣고 손발의 힘이 쭉 풀린 듯 그대로 졸도)
타케우치P : 시, 시마무라씨!
시부야구, EEJ 사옥 내
류해나 : 네, 네?? 시마무라씨가 졸도요?? 네, 네. 대표님에게 그리 전달하겠습니다. (전화를 끊은 후) 아니, 대표님이 진두지휘하는 게 그만큼 위험하다고 판단된 건가?
줄리아 : 어쩌면 1과 공연이라는 것이 마음에 걸렸겠죠.
크리스틴(=트루드) : (눈을 감았다 뜬 후) 시마무라라고 했나요? 그분, 2019년에도 게스트 참가를 요청했다가 기절했다고 들었는데요?
주니 : 맞아요. 그 당시에도 듣기로는 가의 패닉 상태에 빠졌다고 들었어요. 당시 메이지진구 구장에서 열린 라이브 이벤트 당시에 게스트로 초청하려다가 실패했고요.
임유진 : 그렇다면 이번 계획도 어려운데, 도쿄까지 기다려야 하나요?
류해나 : 뭐, 아무도 모르지. (sephiaP가 자리에 없는 걸 보고) 대표님 지금 극장에 계시죠?
르네(=레긴레이프) : 그렇죠. 그나저나 팬클럽 사이트를 보니까 올해는 팬 북 없냐고 묻는 분들도 있는데, 이거 보고 하실 건가요?
줄리아 : (일어나면서) 제가 보고하죠.
극장 안
sephiaP : 그 포지션대로 다시 서봐요. (안경을 고쳐 쓰고서 한번 훑어본 후) 잠깐, 미나미. 원래 포지션이 저래?? 유미-아이코-미나미-아리스-후미카?
미나미 : 네.
sephiaP : 그럼 잠깐, 커버할 때, (중앙에 선 레이코를 보고) 괜찮으시겠어요?
레이코 : 곡은 다 아니까, 상관없지. 안무가 문제지만.
미나미 : 아하하, 같이 해 보셨으니까 괜찮을 거예요. (레온을 보면서) 이거 곡 템포도 조금 바뀌었죠?
레온 : 전혀. 원곡 템포를 그대로 유지해서 가는거야. 그런데 프로듀서는 어떻게 할 거야?
sephiaP : 에, 그게 POISON이 드라마판하고, 영화판의 곡이 약간 다르다고 하더라고요.
레온 : 맞아. (뭔가 생각한 후) 잠깐! 프로듀서. 우리 지금 저거 콜하고 레스폰스가 안 되지?
sephiaP : 네. 안 돼요.
카나데 : 그래서 말인데, 그, 발을 굴리고 손뼉을` 치는 거로 대신하면 안 되나?
sephiaP : 아니, 그건 자유인데, (잠시 생각하다가) 어떻게? 예시를 들어봐요.
레온 : 일단 음악부터 틀고 말할게.
sephiaP : 잠깐만…… 일단 미나미하고 아나스타샤 올라가고, 나머지는 전부 객석에 착석해봐요.
(Memories가 흘러나오고 미나미하고 아냐가 노래를 부르면서 춤출 때 객석에서 발을 굴림과 동시에 박수를 침.)
sephiaP : 아, 이거요?
레온 : 응.
미유 : 괜찮지 않을까? 애들도 좋아하고.
sephiaP : 사실 이렇게 하는 것도 나쁘진 않은데, 그럼 블레이드를 못 쓰잖아?
미나미 : 그럼 막대풍선을 굿즈로…….
sephiaP : 뒤처리는 어쩌고? (생각하다가) 잠깐만, 응원 도구 중에 그런 거 있는데…….
유미 : 어떤 거?
루미 : 뭐 말하는 거야?
sephiaP : (폰을 뒤져서 검색한 후) 손바닥 모양의 응원 도구가 있어요. 그걸 쓰면 될 거 같긴 한데, 문제는 시간이 없단 말이죠.
시노 : 그렇지.
(문 두드리는 소리)
sephiaP : 네!
줄리아 : 보고할 사안이 있는데요.
sephiaP : 뭔데요?
(보고를 듣고 당혹해하는 사람들)
sephiaP : 아니, 졸도요?
치아키 : 19년 라이브하고 별 다를 바가 없잖아? 어떻게 된 거야?
아리스 : 졸도라고요?
줄리아 : 듣기로는 그렇다네요.
sephiaP : 나 그냥 가서 걔 잡아오면 안 돼??
미유 : 당신이 그럼 난리나! 그래서요??
줄리아 : 사쿠라이-미즈모토 쪽에서는 좀 어렵다고 하네요. 타케우치 프로듀서님 말씀에 의하면 책임자가 대표님이라는 말을 듣고 그대로 손발의 힘이 풀린 듯 졸도했다고 하는데요.
sephiaP : (속으로) 돌아버리겠네. 직접 가서 면담해야 하나?
카나데 : 그럼 현지 밴드에게 부탁할거야?
sephiaP : 수배 중이긴 한데, 그래야 하지 않을까요??
오토하 : 일단은, 알아보는 중이긴 한데…….
sephiaP : 그리고요?
줄리아 : 팬북, 제작 관련 이야기가 있는데요?
sephiaP : (잠시 눈을 깜빡인 후) 아, 그건…… 라이브 이벤트 끝나고 들어가야 할……거 같은데. 4~5월 중에 진행해야죠. 뭐.
아이코 : 에??
sephiaP : 알잖아. 우리 이번에 라이브 이벤트가 참……. 홍보팀에서 욕하겠네.
아야 : 아시는 분이 그런 말씀을 하세요?
sephiaP : 그러게 말이에요.
아야(키리노) : 프로듀서, 괜찮겠어?
sephiaP : 속도 내봐야죠. 협상 문제도 있으니까요.
토코 : 아!
아야&아야(키리노) : 맞네.
sephiaP : 여하튼, 팬북 제작 일정은 4월 중으로 진행할 건데, 이건 내일 공지하죠. 뭐.
미유 : 연습하죠.
전원 : 네~
미유키 : 그런데, 총괄 프로듀서씨 노래 부르는거, 그렇게 좋지 않잖아.
sephiaP : 미유키, 아픈 건 건드리지 말아 줄래?
미유키 : 히힛~
참가 요청을 받고 졸도한 우즈키 (95%)
2022년 1월 17일, 괴짜P 사무실.
괴짜P / 몬타나 : (저번에 짜두었던 라이브 플랜을 보며 중얼거리면서) 흐음... 슈라P 씨 말에 의하면 공연장 자체가 엑토 1의 출입이 어려울거 같다라... 이러면 프로톤 팩 퍼포먼스는 포기하란 소리잖아... 게다가 고스트버스터즈에게는 프로톤 팩이랑 뗄 수가 없는데, 이건 완전히 팔 없는 도리야키나 다름없건만...
괴짜 호주인 : 아까부터 계속 뭐라 중얼거리는 거에요?
괴짜P / 몬타나 : 우리 라이브 퍼포먼스 계획 사실상 취소하라는 압박이 내려왔어요.
괴짜 호주인 : 엑? 엑토 1이 들어가기 힘들대요?
괴짜P / 몬타나 : 네. 애초에 이런 계획 짜둔 거도 다 이유가 있는데 말이에요.
괴짜 호주인 : 엥? 가짜 유령 갖다가 하는 거 아니었어요?
괴짜P / 몬타나 : 거기에 진짜 유령이 돌아다니고 있다는 공연장 측 제보가 나한테 들어와 있었거든요. 라이브 당일날 그 녀석을 공연장으로 소환해서 잡아내야죠.
괴짜 호주인 : 차라리 저번의 그 무녀 분들에게 맡기는 거는...
괴짜P / 몬타나 : 그건 내 개인적인 의견인데, 비효율적이에요. 뭐라 주문을 외워서 봉인하기 전에 이미 프로톤 팩의 포획 광선과 유령 덫으로 하나 둘 집어넣어 버리는게 더 빠르다고요.
괴짜 호주인 : 그러는 저쪽도 우리 방법이 비효율적이라 깔게 분명한데...?
괴짜P / 몬타나 : 뭐든 간에요, 이거 계획 엎어버리면 같이 라이브하는 누구던 간에 유령과 같이 춤을 추게 될지도 모를 걸요.
괴짜 호주인 : 그건... 끔찍하네요. 그거 사실대로 말할 거에요?
괴짜P / 몬타나 : 말하면 난리 날 것이 분명한데, 왜 말해요?
괴짜 호주인 : 아뇨, 말 안해도 나중에 난리날 거 같아서요.
괴짜P / 몬타나 : 그럼 어차피 난리 날 거, 지금 난리 나는 거보다 나중에 난리 나는 것이 낫죠, 네?
괴짜 호주인 : 난 선배의 그 생각을 이해 못 하겠다니까요.
괴짜P / 몬타나 : 지금같은 시기에 난리 날만한 거 바로 알렸다가는 큰일 나요. 되려 숨겨서 퍼포먼스의 일환으로 보여주고 나중에 알려주는게 낫지.
괴짜 호주인 : 허 참...
잠시 후, 휴게실.
슈라P : 예? 계획 수정 없이 그대로요?
괴짜P / 몬타나 : 네. 엑토 1 없이는 각종 장비들을 들고 들어오기엔 어려워요.
슈라P : 아니, 그거 진심이에요?
괴짜P / 몬타나 : 그럼 내가 거짓말 하겠어요?
슈라P : 어렵다면 그냥 대원복만 입은 채 들어와도 되잖아요?
괴짜P / 몬타나 : (이에 안된다는 듯 소리 지르며) 이 사람아! 고스트버스터즈와 그 장비들은 뗄레야 뗄 수가 없다고요! 특히 프로톤 팩의 경우는 더더욱 그렇고! 둘을 때놓으면 그건 반쪽짜리라니까요?
슈라P : (결국 괴짜P의 쇠고집때문에 졌다는 표정으로) 그 고집 참... 알았어요, 알았어... 그럼 내가 sephiaP와 얘기해서 어떻게던 들여올 방법을 알아볼 테니까, 그리 알아줘요. 네?
괴짜P / 몬타나 : 알았어요. (이내 일어나면서) 그럼 난 가봅니다.
슈라P : 네, 네. (이에 영 이해가 안되는 듯한 표정으로) 아니, 왜 저리 화내면서까지 고집을 부리는거래...?
잠시 후. 대표이사 사무실.
sephiaP : 아니, 그 양반이 이 플랜 그대로 가야 한다고 했다고요?
슈라P : 네, 별 고집을 다 부려가면서 꼭 이래야만 한다고 하더라고요. 마치 우리가 모르는 뭔가라도 있는 마냥...
sephiaP : 그것 참... 진짜 뭔가 숨기는 거면 곤란한데 말인데요.
슈라P : 내 말이 그 말이에요. 이 형씨 진짜 뭔가를 숨기고 계획하고 있는 거라면 우리에게 말 좀 하지...답답하게 말이에요.
sephiaP : 그러니까요. (이에 뭔가 생각난 표정으로) 아, 지금 생각난 건데, 혹시 말하면 난리날만한 게 있어서 말 안하는게 아닐까요?
슈라P : 그것도 충분히 가능성은 있는데, 확실하다고 할 수는 없으니... 머리 아프네요.
그 무렵, 판다 익스프레스 시부야 미야시타 공원 지점.
괴짜P / 몬타나 : 여긴 진짜 간만이네... 그럼 시켜볼까.
직원 : 어서오세요, 접시 사이즈 어느걸로 드릴까요?
괴짜P / 몬타나 : 제일 큰 사이즈로 주세요.
직원 : 알겠습니다, 메뉴 선택은 옆의 직원 분에게 말해주세요.
괴짜P / 몬타나 : 네.
잠시 후.
괴짜P / 몬타나 : (볶음면과 오렌지 치킨을 먹으면서) 간만에 판다서 한끼 떼우니 맛있네. 코로나만 종식되면 자주 올 텐데, 흠. (이때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오면서) 음? 누구지? (이내 받고는) 네?
??? : 스콧 앤드류 화이트 씨 전화 맞나요?
괴짜P / 몬타나 : 맞습니다만, 누구시죠?
??? : 아, 화이트 씨. 접니다. 변호사 윤경화의 어머니인 화예련이요.
괴짜P / 몬타나 : 아, 판관 나으리군요.
화예련 : 저번에 우리 애를 통해 마리아 셰필드 양을 만나고 싶다 들었는데, 맞죠?
괴짜P / 몬타나 : 네, 그러긴 한데... 좋은 소식이라도 있습니까?
화예련 : 본인이 직접 지상으로 나오겠다고 말했어요. 자기 삼촌을 지옥으로 불러들이는 건 싫다고...
괴짜P / 몬타나 : Holy jeez o' christ! is that true? [ 세상에 겹상에 만상에! 그거 진짜입니까? ]
화예련 : 네, 맞아요. 솔직히 처음에는 반대해서 약간 설득도 좀 하기도 했는데... 아마 영혼 상태로 나올지도 몰라요. 물론 그렇다고 부활한 거는 아니니까, 며칠동안은 설득을 부탁드려요. 영혼이 지상에 오래 체류하면 악령이 되어버리니까요.
괴짜P / 몬타나 : 그 말인즉...
화예련 : 네, 그쪽 혹은 1과 측에서 처리해야 할 수도 있다는 거죠.
괴짜P / 몬타나 : 알겠습니다, 내가 마리아를 잘 달래보죠. 걔는 내 조카나 다름 없는 애니까.
화예련 : 기한은 내일부터 일주일 동안이에요. 그 사이에 설득이 되면 저한테 바로 얘기 부탁드려요.
괴짜P / 몬타나 : 알겠습니다. (이에 전화를 끊고는 고민을 하면서) 마리아를 설득해야 한다라... 허어... 일단은 이거부터 마저 먹어야지.
# 공연장 측에다가 받은 제보때문에 플랜을 수정없이 진행하려 하는 괴짜P. (50%)
화예련, 내일부터 마리아의 영혼을 보내는 대신 괴짜P에게 설득시키라 한 상태. (100%)
슈라P : 후, 골치네.
타쿠미 : 왜? 뭔 일 있어?
슈라P : 아니야. 이거 총괄P와 협의해야 할 거라.
타쿠미 : 왜? 우리 공연 문제?
슈라P : 응.
캠벨 대령 : (리나 공부하는 것을 감독하다가) 뭔 문제 있나 보지? 자네가 그렇게 고민하는데 말이야.
슈라P : 아뇨. 이건 좀 총괄P하고 이야기를 좀 해야 해서요. (수화기를 들고서) sephiaP? 보고할 것이 있는데, OK, 바로 갈게요.
대표이사 집무실
sephiaP : 아니, 씨X. 그 양반이 이 계획 그대로 가야 한다고 했다고요? 실내 공연이라 시동이 걸린 상태로 차를 넣을 수도 없는데?
슈라P : 네, 별 고집을 다 부려가면서 꼭 이래야만 한다고 하더라고요. 마치 우리가 모르는 뭔가라도 있는 마냥…….
sephiaP : 아니, 거지 같은 소리 말라고 해요! 마린 메세 후쿠오카 A관, 봐서 알잖아요. 아니, 그리고 책임자가 그쪽인데, 왜 그 인간이 나서서 그런데요?
슈라P : 모르겠어요. 하여튼, 정말 우리가 모르는 뭔가 있는 거 같고.
sephiaP : 그것 참…… 진짜 뭔가 숨기는 거면 곤란한데 말인데요.
슈라P : 내 말이 그 말이에요. 이 형씨 진짜 뭔가를 숨기고 계획하고 있는 거라면 우리에게 말 좀 하지. 답답하게 말이에요. 아니, 게다가 책임자가 분명 나인데, 지금 보면 형씨가 책임자인 것처럼 행동하니……
sephiaP : 그러니까요. (뭔가 생각난 표정으로) 아, 지금 생각난 건데, 혹시 말하면 난리가 날 만한 게 있어서 말하지 않는 게 아닐까요? 그 양반 하는 꼴이라면 그럴 수도 있는데.
슈라P : 그것도 충분히 가능성은 있는데, 확실하다고 할 수는 없으니…… 머리 아프네요.
sephiaP : (자리에 앉아 뭔가를 출력해 주면서) 이거 보여주고, 동선 그려보라고 해요.
슈라P : 이게 뭔데요?
sephiaP : 마린 메세 후쿠오카 A관의 1층 플로어가이드. 내가 보기엔, 거기 들어갈 수 있는 차폭이 넓진 않을 거예요. 아, 후쿠오카, 전체 몇 석 풀었어요? 내가 알기로는 거의 5,500석이라던데?
(마린 메세 후쿠오카 A관의 1층 플로어가이드
슈라P : 에, 좀 넘겼어요. 양일 각각 5,600석씩 개방했거든요.
sephiaP : 괜찮겠어요?
슈라P : (어깨를 으쓱하며) 뭐, 유키나키P에게 부탁 좀 했어요. 공연에 다크 일루미네이트 좀 빌리자고.
sephiaP : (유키나키P로부터 온 결재 서류를 보고) 양일 다?
슈라P : 양일이면 좋겠는데, 2월 5일에 란코 인터뷰 일정 때문에 어렵다고 해서요.
sephiaP : 알았어요. 어쨌든 그 양반, 좀 어떻게 해봐요. 안 그러면 진짜 급여 삭감도 검토할 거라 전하고.
슈라P : 진짜 할 거예요??
sephiaP : 못할 거 같아요? 보고도 안 되었지, 지난번 사건도 사전 보고 없이 일을 저질렀는데, 그 정도면 급여 진짜 삭감이지.
슈라P : 워, 워. 진정해요. 그 양반이 좀, 알잖아요.
sephiaP : (안경을 올리고) 알았어요. 일단 가봐요. 보고 알려줄게.
슈라P : OK.
(슈라P를 보내고 잠시 생각에 잠긴 sephiaP)
sephiaP : (속으로) 그 인간, 좀 진지하게 일할 생각이 없나? 아니, 사이온지 가를 뒤에 두고 있다고 해도 생각이 없어. 정말 그러다 크게 사고 나봐야 정신 차리…… 아니지, 그래도 못 차릴 거 같은데.
(전화벨 소리)
sephiaP : 뭐야? 직통이네. (전화를 받으면서) 송재일입니다.
?? : (전화 반대편) 아, 저예요.
sephiaP : (잠시 멍해지다가) 아, 여사님.
화예련 : 후훗, 그새 잊은 건가요?
sephiaP : 아뇨. 요즘 바빠서요.
화예련 : 지금 공연 일정 때문에 바쁜가 보네요?
sephiaP : 네, 그렇죠. 히로시마 끝났고, 이번 주말이 삿포로, 그리고 그 뒤에 후쿠오카, 나고야, 교토, 치바, 오키나와, 센다이, 도쿄 순이니까요.
화예련 : 야, 진짜. 빡빡하네요. 다 보러 간다는 사람 나오는 거 아니에요?
sephiaP : 죄송하지만 이번에는 그 지역권 아니면 못 갑니다.
화예련 : 엥? 그럼 오키나와 공연은 어쩌고요?
sephiaP : 그 일대에 계시는 분들에게 개방했으니까요. 해봐야죠.
화예련 : 후훗, 그렇네요. 아, 오늘 내가 전화한 건 다른 게 아니라, 그쪽에 있는 ‘지옥에서 돌아온 자’가 우리 딸에게 부탁한 것이 있다고 해서요.
sephiaP : 마리아 양을 다시 살려달라는 건 말이죠?
화예련 : 그래요. 그녀와 이야기를 나눠봤는데, 일단은 7일간, 지상으로 보내주기로 했어요.
sephiaP : 에? 아니, 본인이 거절했었는데, 그게 가능했다고요?
화예련 : 그 사람 이야기를 꺼내니까, 마음이 좀 동했나 봐요. 물론 확실하게 부활한 상태는 아니고 설득이 필요한 단계지만요.
sephiaP : (속으로) 그 양반 참…….
화예련 : 하지만, 아시다시피 기한이 중요해요. 7일을 넘기게 되면, 지상으로 올라온 혼령은 악령이 되어서 공격할지도 모릅니다.
sephiaP : (달력을 본 후) 올라오는 시간이 언제죠?
화예련 : 1월 18일이에요. 한국 표준시 기준으로 저녁 7시가 될 겁니다.
sephiaP : 알겠습니다. 그로부터 1주일이다. 이거죠? 그렇다면, 25일 이전에 설득이 되거나…… 만약 악령이 되면요?
화예련 : (낮은 목소리로) 저는 개인적으로 그쪽에서 처리했으면 좋겠어요. 어쩔 순 없지만 말이죠.
sephiaP : 알겠습니다. 그렇게 하죠.
화예련 : 아, 삿포로에서 노래부른다는 거 사실이에요?
sephiaP : (당혹스럽다는 듯) 윤 변호사님께 들으셨습니까??
화예련 : 당연하죠. 기대할게요. 연습하는 중이라는 소리를 들어서 말이죠.
sephiaP : (속으로) 미쳐버리겠다. 오늘은 연습하지 말까??
30분 후
sephiaP : 후쿠오카에 유령이요?
치즈루 : 그런 이야기가 있다고 하죠. 그 일대가 바닷가잖아요?
sephiaP : 그럼 그 정보를 괴짜P 그 양반이 먼저 입수했다. 이거겠네요? 이사장님 말씀은.
치즈루 : 그렇죠. 그런데, 분명 후쿠오카 공연 담당자는 그 사람이 아니잖아요? 월권 아닌가요?
sephiaP : 약간…… 그런 면도 있죠. 그래서 고민이에요. 원.
플랜 문제로 대화한 sephiaP와 슈라P (82%)
괴짜P / 몬타나 : That ECTO-1 will in and out from N1 cargo enterance. That one not tall and wide as 5m. [ 엑토 1은 N1 화물 출입구로 드나들겁니다. 높이와 폭이 5m도 안되거든요. ]
슈라P : 동선은 생각해둔 거에요, 형씨?
괴짜P / 몬타나 : Sure, why not? [ 당연하죠, 왜 안했겠어요? ]
sephiaP : 그럼 설명해봐요.
괴짜P / 몬타나 : 잠시 물부터 마시고요. (이에 마시고는) 좋아요, 설명하죠.
이내 괴짜P는 자신이 생각해둔 ECTO-1의 동선을 말하며, 워낙 자세한 설명으로 인해서인지 좀있어 둘다 졌다는 듯한 표정을 짓는다.
슈라P : 세상에, 그정도로 자세하게 짜두었다고요?
괴짜P / 몬타나 : 당연하죠. 내 파트에 내가 대충 할까봐요?
sephiaP : (한숨을 쉬고는) 근데 그 계획은 그렇다 치고, 거기 밀폐된 공연장이라고요. 들어올 때 못해도 차량 배기가스가 유입될 텐데. 그건 어쩔 거에요?
괴짜P / 몬타나 : 역으로 묻죠, 현대인들이 밀폐된 공연장에 고작 차 한대의 배기가스로 죽을 거 같습니까? 현대인들이 생활하면서 공기와 같이 꼭 마시는 게 배기가스라고요. 심지어 도심지에 심어진 나무조차도 마시는 게 배기가스인데!
sephiaP : (하도 어이없다 못해 화가 난 표정으로) 어우 진짜! 안그래도 이거 슈라P가 담당하는 건데, 그렇게 마음대로 할거면 그쪽 급여 삭감은 물론 퇴사 안까지 심각하게 고려할 거니까 그리 알아요!
괴짜P / 몬타나 : (지지 않겠다는 듯 되려 삿대질 치면서까지 당당하게 큰 소리 치면서) 그러시던가요! 그런다고 내가 쫄아들 거 같습니까!? 나도 맘만 먹으면 당장 우리 사무실 사람들과 함께 여기 사표 내고 뛰쳐나가고도 남았다고요!
슈라P : (진정시키면서) 둘 다 그만! 이러다가 몸싸움으로 번지겠어요!
괴짜P / 몬타나 : (이에 알았다는 듯 말하면서) OKAY, OKAY! [ 알았어요, 알았어! ] (이내 마음을 좀 가라앉히고는 말하면서) ...아무튼, 내 입장은 이렇습니다, 엑토 1이 회사 차로 등록된 거 때문에 지금 안 나가는 거 뿐이지...
sephiaP : 사실 그거랑 A특공대 밴, 괴짜P 씨네 사람들 외에는 아무도 이용을 안해요. 자칫 잘못 몰았다가는 뭔 일 날 거 같다 해서...
괴짜P / 몬타나 : 뭐 엑토 1이야 아이돌 이송용으로 몰기에는 부적합하고, A 팀 밴은 그거 자체가 미국식 밴이잖아요. 그 크기를 감당할 수 있는 사람이 몰아야지.
sephiaP : 그 엑토 1도 사실상 괴짜P 씨가 몰잖아요. 아니, 우리가 인수하기 전이나 인수한 후나 모는 사람이 달라진 게 없어!
괴짜P / 몬타나 : 그정도 크기의 차를 다루려면 그런 차를 잘 다루는 사람이 필요하니까요. 알잖아요, 내 차들 보통 크기가 얼마나 한지.
슈라P : 생각해보니 이 형씨 차라고는 소형이나 중형 차량이 딱 4대밖에 없어요, 그거 외에는 죄다 대형이고.
sephiaP : 후우, 뭐든간에, 괴짜P씨는 일단 들어가요. 난 슈라P와 이야기 좀 더 해보게.
괴짜P / 몬타나 : 예, 예.
그로부터 시간이 지난 후, 밤 시간대의 괴짜P 사무실. 괴짜P가 잠을 자고 있다가 누군가 쿡쿡 누르는 거에 깨서는 일어난다.
괴짜P / 몬타나 : (잠이 덜깬듯 말하면서) 으음...으어어?
??? : 삼촌...삼촌?
괴짜P / 몬타나 : ...에? (이에 한참 말이 없더니 그대로 껴안아서는 울기 시작하면서) 마리아아아아!!!! 으억헉헉헉...
마리아 (영혼) : (우는 괴짜P를 안아준 채로 말하면서) 정말... 그렇게나 그리우셨던 거에요?
이내 마리아는 그대로 몇분동안 우는 괴짜P를 안아주며, 이내 좀 있어 괴짜P가 울음을 멈추자 얘기하기 시작한다.
마리아 (영혼) : 부활을 생각해보라고요?
괴짜P / 몬타나 : 그래...이 몬타나 삼촌이 부탁한다. 지옥에서 특별부활자로 지정되는 거 보통 힘든 일이 아니라고 그 지옥의 공무원이 그랬어.
마리아 (영혼) : 하지만 보통 무슨 대가를 치루고 나오지 않아요?
괴짜P / 몬타나 : 이 삼촌이 부활할 때도 그런거는 전혀 없었어! 누가 그런 말 했는데?
마리아 (영혼) : 누가 말한 거는 아니고... 왠지 그래야할 거 같다는 느낌이 들어서요.
괴짜P / 몬타나 : ...잘 들어, 마리아. 지옥에서 부활하게 되면 모습이 자기 성별 내에 랜덤으로 정해지게 되거든? 다만 생전의 모습은 무슨 일이던 안된다고 듣게 돼. 이 삼촌의 모습이 바뀐 거만 봐도 그건 알겠지?
마리아 (영혼) : 네...그거는 알겠어요.
괴짜P / 몬타나 : 그리고, 나갈 때 입을 옷은 아마 고르게 시간을 줄거야. 피가 튀긴 옷으로 나갈 수는 없는 노릇이니까.
마리아 (영혼) : 그러고요?
괴짜P / 몬타나 : 이건 너한테는 포함될지 잘 모르겠는데... 나갈때의 이동수단을 정하게 하거든? 그러면 네가 마음에 들만한 차 고르면 돼.
마리아 (영혼) : 흐음...
괴짜P / 몬타나 : 어때, 부활하는 것도 나쁘지는 않지?
마리아 (영혼) : 그렇긴 한데... 며칠간 생각을 하게 해주세요. 그동안은 어디 지낼만한 곳 있을까요?
괴짜P / 몬타나 : 그동안 지낼만한 곳이라... 아, 하나 생각이 난 곳이 있긴 한데... 총괄 씨가 전화번호를 줄까 모르겠네.
마리아 (영혼) : 왜요?
괴짜P / 몬타나 : 좀 싸웠거든. 그래도 모르니 일단 전화 해봐야지.
잠시 후, 치요다 구의 sephiaP와 미유의 집.
sephiaP : (책을 읽다가 전화가 온 걸 보자 잠시 멈칫하고는) 이 양반은 왜 전화한거지? (이에 받으면서) 네?
괴짜P / 몬타나 : (수화기 너머로) 아, 총괄 씨. 그 무녀 자매분들 번호 아십니까?
sephiaP : 카구라 의장 님과 이사장 님이요? (이내 의심하는 표정으로) 갑자기 그건 왜요?
괴짜P / 몬타나 : 마리아가 왔어요. 바로 나한테요.
sephiaP : 잠깐, 셰필드 양의 영혼이 왔단 소리에요, 그럼?
괴짜P / 몬타나 : 네, 그래서 마리아가 지낼만한 곳이 있냐 하니까 지금 당장 내 머릿속에 생각난게 그 두 분 뿐인데...그 둘이라면 왠지 마리아를 맡겨도 안전할거 같아서요.
sephiaP : 그닥 괜찮은 생각같지는 않은데...
괴짜P / 몬타나 : 나도 압니다. 근데 지금 당장 생각나는 방법이 그거뿐인걸요.
sephiaP : ...일단 알았어요. 제가 일단은 카구라 이사장 님 번호 보내드릴 테니 그리 알아줘요.
괴짜P / 몬타나 : 아, 네.
sephiaP : (전화를 끊고는) 지금 시간이...오후 11시 43분이잖아? 이 양반 그때까지 회사에서 뭐한 거람? 오늘 당직은 3과일텐데? (이내 좀 더 생각해보더니 그냥 그만두자는 표정이 되고는) 어휴, 분명 자다가 퇴근 시간 늦은 거겠지. 일단 카구라 이사장 님과 연락 좀 해봐야겠네.
조금 시간이 지난 후, 괴짜P의 캐딜락 컨버터블 내부.
괴짜P / 몬타나 : (한 팔을 창틀에다가 올리고는 운전하면서) 마리아.
마리아 (영혼) : 왜요, 삼촌?
괴짜P / 몬타나 : 너 보니까 그 옛날 삼촌이 너 데리고 디즈니랜드 간게 생각나는데 말야.
마리아 (영혼) : (이에 웃어넘기면서) 아하하, 또 그 생각이에요?
괴짜P / 몬타나 : 너 그때 길 잃어서 삼촌을 찾다가 디즈니 캐릭터가 같이 있어주는 거 보고는 안심하고는 고맙다고 한거 기억나서 말이지. 그때 그 캐릭터가 뭐였지? 도널드 덕?
마리아 (영혼) : 데이지 덕이요, 데이지 덕.
괴짜P / 몬타나 : 아아 그래, 그랬지. 하...널 다시 보니까 이런 저런 생각이 많이 난다. 나도 진짜 나이 꽤 먹었구나 싶기도 하고...
마리아 (영혼) : 삼촌 올해 50이죠?
괴짜P / 몬타나 : 그래, 삼촌이 벌써 50이야, 50. 하...세월 참 빠르다, 그치?
마리아 (영혼) : 그러게요.
괴짜P / 몬타나 : 아무튼, 이제 거의 도착이다.
마리아 (영혼) : 어디로 가는데요?
괴짜P / 몬타나 : 카구라 신사로.
마리아 (영혼) : 거기는 왜...?
괴짜P / 몬타나 : 너가 영혼 상태로 회사를 돌아다니다 보면 다른 사람들이 많이 놀랄거 같아서 그래. 그래서 임시 거처로 거기를 택한건데...
마리아 (영혼) : 우우, 전 카에데 언니 보고 싶었는데~
괴짜P / 몬타나 : 나중에 만나게 해줄게. (이에 주차를 하고는 시동을 끄면서) 자, 내리자. (이내 문을 열지 않는 마리아를 보고는) 문 안 열어? 열어줄까?
마리아 (영혼) : (그대로 쏙 빠져나오면서) 저 문 안열어도 되잖아요?
괴짜P / 몬타나 : (이에 깨달은 표정으로) 아 참, 그렇지! 내 정신 좀 봐. 일단 들어가자.
카구라 신사.
치즈루 : (조용히 명상하다가 뭔가를 느낀듯 경계하면서) 흐음...
괴짜P / 몬타나 : (터벅터벅 올라오면서) 어이구, 숨차라...
마리아 (영혼) : 그러니까 삼촌, 운동하시라니까요. (이에 치즈루가 다가오는 걸 보고는) 아, 안녕하세요!
치즈루 : 안녕하세요, 얘기는 대충 들었습니다만, 그쪽이 여기에 당분간 머무르실 생각이라고요?
마리아 (영혼) : 정확히는 저희 삼촌 결정인데...
괴짜P / 몬타나 : 마리아가 그...일단은 영혼으로만 나온 상태잖아요? 육신을 얻은 채로 나온게 아니라. 그래서 실례지만 여기에 좀 맡길까 하는데... 전 마리아가 이 상태로 다른 사람들을 의도치 않게 놀래킬까 걱정이거든요.
치즈루 : 그렇군요. 그럼 이 분의 이름이...?
괴짜P / 몬타나 : 마리아 셰필드요. 아까도 봤다시피 일본어는 할줄 아니까 의사소통에는 문제가 없을 거에요.
치즈루 : 알았어요. 그럼 셰필드 양의 혼은 저희가 데리고 있을테니, 혹여나 특이 사항이라도 생기면 말씀해주세요.
괴짜P / 몬타나 : 알겠습니다. (이에 마리아를 보고는) 그럼 마리아, 당분간 여기서 지내렴. 삼촌 걱정은 말고, 어?
마리아 (영혼) : 알았어요.
# 괴짜P의 플랜때문에 서로 몸싸움 직전까지 갔다가 소강된 상태. (10%)
영혼 상태로나마 지상에 잠시 나온 마리아. (100%)
괴짜P / 몬타나 : 좋아, 이제 되겠지. (이에 뒷좌석에 타고는 문을 닫으면서) 좋았어, 해볼까.
괴짜P가 의자에 달려있는 레버를 완전히 내리자 문이 완전히 젖혀져 열려서는 사수석이 나와 반바퀴 돌며, 이에 괴짜P가 반만 올리자 다시 반바퀴 돌고는 시트 암이 반만 들어가더니 한마디 한다.
괴짜P / 몬타나 : (레버를 완전히 올리고는 원상태로 되돌리면서) 그래, 이래야지. 거너 시트용 프로톤 팩은 좀 있다가 다시 달아야 하겠네.
미요 : (혼자서 중얼거리는 소리와 기계 소리를 들었는지 오면서) 뭐하세요?
괴짜P / 몬타나 : (뒷문을 열고 나오면서) 아, 거너 시트 손보는 중이었어요. 이게 전에는 레버를 내리면 나오기만 하고 안에 있는 또다른 레버를 올려야 들어갔잖아요?
미요 : 아...그랬었죠? 이번에는 뭔가 바뀌었어요?
괴짜P / 몬타나 : 이제 레버 하나로 통제 가능할 수 있게 만들었어요. 다른 레버는 떼어가지고 스페어용으로 지금 보관중이고요.
미요 : 그러면...좋은 거죠?
괴짜P / 몬타나 : 당연 좋죠! 레버 하나로 컨트롤이 가능하니까. (이에 다시 뒷문을 열고는 들어가 레버를 내려 사수석을 나오게 하면서) 일단 전 이거 좀 더 작업해야하니까 물러나주세요, 위험한 작업이 될지도 모르니까.
미요 : 아, 알았어요.
잠시 후, 슈라P 사무실.
슈라P : 괴짜 형씨가 엑토 1을 개조하고 있었다고?
미요 : 어, 거너 시트? 그거 개조하고 있던데.
아키하 : (그 말에 나오면서) 거기서 부족한게 있었나?
미요 : 레버 하나를 떼어내고 개조를 좀 했나봐.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아키하 : 내가 볼때는 사수가 혼자서 사수석의 조종을 제어하기 위해 그런 거 같지만 말일세. 다른 사람 도움 없이 말이야.
미요 : 아, 그러고보니 괴짜P 씨가 비슷한 말을 하긴 했어. 레버 하나로 컨트롤하고 싶다고...
슈라P : 근데 이거 엄연히 따지고보면 차량 불법 개조긴 한데...
아키하 : 뭐 어떤가? 등에 배낭처럼 매는 미허가 핵물질 가속기보다는 차량 불법 개조가 훨씬 안전하지.
미요 : ...뭐?
슈라P : 아키하 쟤가 말하는 건 프로톤 팩이야, 미요.
미요 : 아, 그렇구나...그 캐딜락 앰뷸런스 이송대에 있던 배낭형 기계 말하는 거지?
슈라P : 맞아. 동력원은 무엇인지 아직도 나도 모르겠다만...형씨 말로는 핵은 절대로 아니라고 하는데.
아키하 : (자신은 프로톤 팩에 무엇이 들어간지 알고 있지만 시치미를 뚝 떼면서) 그러니까 말이지.
다시 지하 주차장.
괴짜P / 몬타나 : (사수석 뒤편에 사수석용 프로톤 팩을 달다가 귀가 가려운듯 긁적이면서) 누가 내 얘기 하나... 에이, 아무렴 어때.
이때 경적 소리가 나더니 괴짜P가 잠시 움찔하고는 뒤를 보며, 이내 거기에는 유키나키P가 탄 밴이 있는 장면이 나온다.
유키나키P : (고개를 밖으로 내밀고는 좀 비키라는 제스쳐를 취하며) 뭘 빼놓은건지 모르겠지만 그거 차 안으로 잠시 집어넣어 줘요! 저희 주차할 거에요!
괴짜P / 몬타나 : 나사 하나만 조이고요!
괴짜P는 전동드릴로 나사를 사수석의 프로톤 팩을 세게 조이고는 그대로 레버를 올려 안으로 들어가게 하며, 이에 그것이 신기하다는 듯 보는 유키나키P의 아이돌들이 나온다.
리카 : 와, 엄청 신기신기☆
유우키 : 매번 보지만 저런 걸 간단히 뚝딱 만들어내는 건 대단하시단 말이에요...?
란코 : 그 의견에 동의하는 바이다. [ 해석 : 맞아요. ]
아스카 : 뭐, 저런 거 만드는데에는 일가견이 있는 사람이라고 하니까.
유키나키P : 얘들아, 니들 말은 맞긴 한데, 그만큼 sephiaP 성깔을 자주 건드리는 사람이기도 해. 저런 거로 의견이 왈가왈부하니까 말이야. (이에 괴짜P가 연장을 치우고는 지나가라는 제스쳐를 취하자 그제서야 차를 움직이면서) 아, 이제 집어넣어야 하겠다.
잠시 후. 대표이사 사무실.
유키나키P : 그 거대한 구급차가 긴급차량으로 등록되어 있다고요, sephiaP? 농담이죠?
sephiaP : 진담이에요. 뭘 어찌 한 건지는 몰라도 그걸 긴급차량으로 등록을 시켰더라고요? 덕분에 저번의 온나텐구 사태 끝나고 나머지 차량들 과속 및 신호위반 벌금 딱지 날라올 때 그것만 안 날라왔어요. 그나마 그 딱지 날라온 것들도 카구라 재단 쪽에서 어찌 손을 써줘서 면허 뺏기는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만.
유키나키P : 아니, 보통 긴급차량 등록은 경찰차나 구급차 혹은 소방차같은 차량만 가능하지 않아요? 아까 그건 내가 봐도 확실히 오래된 차라 등록 시키는 것이 가능할지도 의문인데.
sephiaP : 내 말이요! 아니, 차령이 60년도 넘은 건데, 그걸 현역 긴급 차량으로 등록시키는게 말이 되는 건지... 이 양반이 법전이라도 뒤져서 법의 허점을 노려 등록시켰다기에는 아귀가 맞지가 않고...
유키나키P : 그러니까요.
sephiaP : 하여간에, 이건 그 양반에게 직접 물어보던가 해야겠어요.
유키나키P : 내가 볼 때는 지금도 작업하고 있지 않을까 싶은데.
sephiaP : 작업이라뇨?
유키나키P : 아, 내가 말을 안했구나. 내가 막 아이돌들 데리고 주차장 들어왔을 때 그거 개조하고 있었어요.
sephiaP : 아니, 그거 이제 회사 차라 함부로 건들지 말라 했건만...그거 그냥 그 양반에게 명의 이전 시켜서 다시 줘버리려니 우리 회사 돈 들여서 엔진 바꾼 터라 뭘 어찌 하지도 못하고.
유키나키P : 그거하니까, 처음에는 엔진이 카뷰레터? 그거였다면서요?
sephiaP : 네, 처음에는 캐딜락 순정 카뷰레터 엔진이여서 환경 문제때문에 다른 엔진으로 바꾸려니 이게 왠걸, 그 양반이 바꾸려면 무조건 쉐보레의 V8 OHV 스몰블록 계열 엔진으로 바꾸라는 거에요!
유키나키P : (이해가 안된다는 표정으로) 에에? 왜요?
sephiaP : 나도 몰라요, 작년도에 그 괴짜 씨와 관련 있는 사이온지 그룹의 오라이언 본부장 님과 이야기할 때 들어보니, 감성도 중요하게 생각한다 하더라고요.
유키나키P : 아니, 거기 들어간 엔진이 정확히 뭐였길래 그래요?
sephiaP : 내가 알기론 캐딜락 V8 331 시리즈의 390 큐빅 인치, 즉 6.4L 모델이었을 거에요.
유키나키P : sephiaP도 알다시피 내가 차에 대해선 잘 모르는데... 캐딜락과 쉐보레가 무슨 상관이 있어요?
sephiaP : 두 회사 다 제너럴 모터스 산하 브랜드이거든요. 그 양반은 그걸 알기에 그 엔진을 집어넣으라 난리친 거지. 안그러면 사이온지 회장하고 얘기 들어갈 거라고 사실상 반 협박조로 얘기까지 했으니... (이에 진저리 난다는 표정으로) 어휴, 말도 말지.
유키나키P : 무슨 마음인지 대충 알 거 같네요.
sephiaP : 그 양반 그 나이 먹고 아직도 애같은 짓을 하고 있으니 내가 답답할 노릇이에요. 아니, 철 안드나?
유키나키P : 이 얘기는 여기서 그만 둬요, 그 사람 관련된 거로 하면 끝없이 이어질 거 같으니까 다른 거로 넘어가자고요.
sephiaP : (한숨을 쉬면서) 그러죠, 후우.
몇시간이 지난 후. 카구라 신사 건물내부.
마키 : 지낼만 해요?
마리아 (영혼) : 그럭저럭이요. 아직도 저희 삼촌이 말한게 걸리긴 한데...
마키 : 확실히 부활을 한다고 하면 고민되기 마련이... (이때 심상찮은 기운을 느끼고는 경계하면서) 잠시만요, 셰필드 양. 잠시 밖에 나갔다 올게요.
마리아 (영혼) : 알았어요.
신사 건물 외부.
마키 : (기운을 따라와서 보니 화예련이 있는 걸 보고는) 무슨 일로 오셨죠?
화예련 : (마키를 보고는) 아, 안녕하세요. 여기 신사의 무녀 분이신가 봐요?
마키 : 그렇기도 하지만, 카구라 재단의 의장이기도 한답니다. 신에게 참배하러 오신 건가요, 아니면...?
화예련 : 여기서 묵고있는 영혼, 마리아 셰필드 양과 관계된 일이라서 말이죠.
마키 : (생각으로) 역시, 그냥 기운을 풍기는게 아니었어, 이 여성은 인간의 형상을 하고 있을 뿐, 인간은 아니야. (이내 말하면서) 그 영혼의 존재를 아는거면 보통 사람은 아닐 터인데, 만나게 해드릴까요?
화예련 : 그리 해주세요. 딱히 해를 입힐 생각으로 온 거는 아니니까, 경계 푸시고요.
마키 : 그건 그쪽의 행동을 봐서요. 일단 따라오시죠.
다시 신사 건물 내부.
마키 : (마리아의 영혼을 가리키고는) 보다시피 셰필드 양은 여기에 있습니다.
화예련 : 단둘이 얘기할 수 있을까요?
마키 : 아쉽지만 그건 제한이 되어있습니다. 영혼과 육체를 가진 자와의 대화 중재는 저같은 무녀가 하는 일이라서요.
화예련 : 그렇군요, 그럼... (이에 마리아의 영혼을 보고는 상 앞에 앉으면서) 제가 왜 왔는지 궁금하겠죠, 셰필드 양?
마리아 (영혼) : 판관 님...무슨 일로 오셨죠?
화예련 : 부활 관련해서인데... 아무래도 그쪽 삼촌인 분이 제대로 설명 못한 부분도 있고 해서 자세히 설명하려고 왔어요. 정확히는 부활 부서의 공무원이 준 문서 지침 복사한 걸 갖고 온거긴 한데. 일단 보실래요?
마리아 (영혼) : 그러죠, 함 볼게요.
# ECTO-1을 또다시 개조하는 괴짜P. (GUNNER SEAT%)
sephiaP와 유키나키P, 괴짜P와 ECTO-1으로 말이 오간 상태. (100%)
지옥의 부활 문서 지침을 갖고 카구라 신사로 온 화예련과 화예련의 기운에 경계하는 마키. (50%)
@ 참고로... ECTO-1의 차량 등록은 실질적으로 슈라P가 한 상태라 괴짜P는 ECTO-1이 왜 긴급 차량으로 등록된 건지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입니다. 오로지 슈라P만이 알고 있죠.
@ 덤으로...카구라 마키가 화예련을 경계하는 이유는 화예련이 마족이라서 마족의 기운을 풍기는 거로 인해 경계하는 것입니다.
슈라P : 진정해요. 진정해. 저 양반 성격을 누가 말려요.
sephiaP : 난 그러다 뭔 망신을 당할까 걱정이 된다니까요?
슈라P : 음, 뭐, 그렇긴 한데. 그냥 실내에서 하는 거니까. 엔진만 꺼도 되지 않아요?
sephiaP : 키 스위치 on으로 해 놓고?
슈라P : 빙고! 어차피 차량 전자장치는 굳이 시동을 안 걸어도 다 되잖아요. sephiaP는 그렇게 안 해요?
sephiaP : 난 바로 거니까.
슈라P : (잠시 생각하다가) 아, 그렇지. 행동이 바로 나가지.
sephiaP : 잠깐, 신키바에 전화해봅시다. 얘네 분명 다뤄본 애들이니까.
10분 간 통화 후
슈라P:된다고 하죠?
sephiaP : 그 양반이 그렇게 하겠다고 하니, 시동을 끄는 조건으로 그렇게 해야죠. 아니, 그런데 문제가 또 있는데…….
슈라P : 아, 눈……. 거기 장난 아니죠?
sephiaP : 보고 받은 거 보면 아주 기절초풍할 판인데, 삿포로는 70cm 넘었고, 코가네유 90 돌파, 네무로도 30cm 넘고, 니세코는 얼마인지 모르는데, 인근이 뭐 100cm 넘고 하니까.
슈라P : 와, 살벌하네. 진짜 움직일 수 있겠어요??
sephiaP : 지금도 신치토세 공항 항공편 캔슬 소식 간간이 나오더구먼! (한숨을 쉬고서) 우리, 이러다가…… 삿포로 공연 진짜 무관객 가야 하나 싶은데.
슈라P : JR 홋카이도는……
sephiaP : 장난 아냐. 거기도. (고개를 젓고서 자리에서 일어난 후) 오늘도 연습인데, 이거 알면 괜찮으려나 모르겠네.
슈라P : 환불 요청은?
sephiaP : 해줘야죠. 요청 들어오면.
슈라P : (속으로) 진짜 삿포로 공연은 겨울에 하면 안 돼.
20분 후, 레슨실
치아키 : 그렇지. 이미 70cm이 넘었으니.
카나데 : 70cm라, 거의 우리 하반신은 덮고도 남는 수준이겠네.
크리스틴(=트루드) : 제설 상황은요?
치아키 : 하고는 있다지만, 소용없죠. 눈이 미친 듯이 오는데.
치나츠 : 하코다테는 그나마 덜하다지만, 삿포로는 진짜.
sephiaP : 100cm 넘는 곳도 있습니다. 내륙은 좀 심한 거로 알아요.
미유키 : 히익? 그럼, 네무로는??
sephiaP : 거기도 30cm 넘었다네.
히지리 : (초롱초롱한 눈으로) 그럼, 눈싸움은 할 수 있어요??
sephiaP : 아니, 하다가 다칠지도 모르니까, 웬만하면 안 하는 게 낫지. 그냥 꽁꽁 얼어버릴 지경이래.
미나미 : 그럼, 갈때에도 옷 두껍게 입어야겠네요.
sephiaP : 그렇지. (미유를 보고) 당신 좀 있다 나하고 애들 옷 좀 사러 가자.
미유 : 알았어. 애기들 입힐 겨울옷 때문이지?
sephiaP : 그렇지. 두툼하게 입어야 하니까.
유미 : 진짜 옷 챙기는 것도 중요하겠네.
아리스 : 정말 어는 거 아니겠죠?
sephiaP : 옷 두툼하게 챙기고, 눈 많이 온다고 하니까…… (치아키를 보고) 홋카이도 조가 보기에 지금 있는 겨울옷으로는 무리겠죠?
치아키 : 좀 두툼하게 입어야 할걸? 그래서 지금 나도 집에 전화해서 우리 묵을 숙소에 겨울 옷을 보내라고 할 판이니까.
치나츠 : 나도 그래야 하나 싶지.
아나스타샤 : Поэтому я тоже попросил отца.(그래서 저도 아빠에게 부탁했습니다.)
미나미 : 아버지에게 부탁했어?
아나스타샤 : 다~
아야 : 가끔 보면 아나스타샤씨가 러시아어로 말씀하시는 걸 해석하는 미나미씨도 대단한 거 같아요.
카나데 : 둘이 한집에 사는데, 뭐. 지금 1과 구성원 대부분은 다 자취 중이야. 나도 후미카와 같이 지내고 있으니 말 다 했지만,
아야 : 에??
sephiaP : 이런 상황인 건 오래됐고, (오토하에게) 그 이번에 가시면 고생 좀 하시겠는데요?
오토하 : 눈의 소리를 잘 알고 있으니까, 걱정하실 필요는 없을 거 같아요.
sephiaP : 안 그래도 지금 뭐 들리는 이야기들이 충격과 공포니, 원.
유미 : 적설량 70cm……. 이건 뭐 눈에 갇힌 수준이겠네?
sephiaP : 운전이나 똑바로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루미 : 아. 잠깐! 우리 숙소는?
sephiaP : 아, 숙소는요. 치아키씨가 아실텐데? 쿠로카와 가에서 준비해 준 거라.
치아키 : 아, 맞다. 우리 숙소 거기에요. 삿포로 그랜드 호텔.
레온 : 거기서 공연장까지는?
sephiaP : 차로 20분. 조식도 준다고 하니까 든든하게 챙겨먹고
치아키 : 덕분에 힘들었다고. 4성급 호텔은 해야 한다고 하니까. 다른 공연조는?
sephiaP : 후쿠오카 팀은 호텔 닛코 후쿠오카, 나고야팀은……어디래요?
오토하 : 그게, 토키코씨가 잡아줬는데…….
시이카 : 이상한곳 잡아주신 거 아니죠??
오토하 : (고개를 저은 후 휴대폰을 보여주면서) 여기…….
루미 : (휴대폰을 보고서) 아, 여기…….
토코 : 비싸지 않아요?
sephiaP : 나고야 도큐 호텔?? 그 도큐 그룹계열의??
미유 : 에???
sephiaP : 비용은요??
오토하 : 그, 토키코씨 말로는, 본인 집에서 대주는 거니까, 걱정하지 말라고……. 총괄 프로듀서님에게는 그렇게 전달만 해 달라고 했는데요?
sephiaP : 어, 알겠습니다. 그리고 치바나 도쿄는 사실 사무실에서 움직일 거에요. 공연장도 가깝고 하니까, 숙박은 딱히 예정이 없고, 음양P 말로는…… 교토가 좀 애매하다는데…….
아리스 : 그렇다고 싼 곳으로 가는 거 아니겠죠?
르네(=레긴레이프) : 그래서 보고에 의하면 교토역에 있는 호텔로 가면 안되느냐던데.
카나데 : 그, 긴테츠요?
후미카 : 어떻게 아세요?
카나데 : 안 그래도 슈코가 어제 그러는데, 자기 프로듀서가 지금 긴테츠 미야코 호텔 교토와 계속 상담 중이라고, 거기 바로 교토역 내에 있으니까, 관광하기도 좋지 않냐고 하면서…….
sephiaP : 사에는?
카나데 : 듣기로는 좋다고 하나 봐요. 뭐, 사실 또 음양P, 슈코 담당이 사에에게 잡혀 사니까.
sephiaP : 아이고야. 그리고 오키나와는……, 아예 호텔 하나를 통째로 빌릴 건데.
시노 : 어디인데?
sephiaP : 지금, 유력 후보지는 오키나와 그랜드 메르 리조트입니다. 역시 공연장인 오키나와 아레나에서 차로 10분이니까요. 그런데 문제는 센다이인데, 하울이 이 녀석이 아직 못 정했다고 하더라고요. 듣기로는 센다이 국제 호텔이라고 하는데, 여기가 25분.
아이코 : 확실히 먼데요? 다들 10분 남짓이라면서요. 그런데 치바도 사무실에서 출발해요??
sephiaP : 일단은. 솔직히 아침 일찍 일어나서 오는 게 더 낫겠다 싶어서 말이야. 아, 그리고 도쿄는 인간적으로 시내인데, 거기서 숙소 잡는 건 미친 짓이야! 알지?
유미 : (키득거리면서 웃은 후) 그렇지. 그냥 우리 차 끌고 가는 게 낫지.
크리스틴(=트루드) : 도쿄 공연장이 어디라고 했죠??
sephiaP : 일본 무도관, 황거 인근이에요.
유미 : 여기서 한 20분 걸리나?
sephiaP : 차로 15분이고, 여기서 마쿠하리 멧세까지 차로 40분이다.
아리스 : 진짜 가깝긴 하네요. 전철로는요?
sephiaP : 에비스역 기준으로 일본 무도관까지 30분, 마쿠하리까지는 1시간 20분.
그날 저녁, sephiaP와 미유 부부가 아이들 옷을 사고 난 뒤
sephiaP : (책을 읽다가 전화가 온 걸 보자 잠시 멈칫하고는) 뭐야? 이 양반은 왜 전화한 거지? (이에 받으면서) 네?
괴짜P(=몬타나) : (수화기 너머로) 아, 총괄 씨. 그 무녀 자매분들 번호 아십니까?
sephiaP : 카구라 의장 님과 이사장 님이요? (이내 의심하는 표정으로) 갑자기 그건 왜요?
괴짜P(=몬타나) : 마리아가 왔어요. 바로 나한테요.
sephiaP : 잠깐, 셰필드 양의 영혼이 왔단 소리에요, 그럼? (속으로) 화 여사님 말씀이 맞았구나. 딱 그 시간이네?
괴짜P(=몬타나) : 네, 그래서 마리아가 지낼만한 곳이 있냐 하니까 지금 당장 내 머릿속에 생각난 게 그 두 분뿐인데……그 둘이라면 왠지 마리아를 맡겨도 안전할 거 같아서요.
sephiaP : 그다지 괜찮은 생각 같지는 않은데……. 무녀들에게 혼령을 맡긴다는 건 좀.
괴짜P(=몬타나) : 나도 압니다. 근데 지금 당장 생각나는 방법이 그거뿐인걸요.
sephiaP : ……일단 알았어요. 제가 일단은 카구라 이사장님 번호 보내드릴 테니 그리 알아줘요.
괴짜P(=몬타나) : 아, 네.
sephiaP : (전화를 끊고는) 지금 시간이…… 씨, 오후 11시 43분이잖아? 이 양반 그때까지 회사에서 뭐한 거람? 오늘 당직은 3과일 텐데? (이내 좀 더 생각해보더니 그냥 그만두자는 표정이 되고는) 어휴, 분명 자다가 퇴근 시간 늦은 거겠지. 일단 카구라 이사장 님과 연락 좀 해봐야겠네. (전화로 카구라 이사장에게 연락한 후) 이사장님? 저 송재일입니다. 네, 야간에 급작스럽게 전화드려서 죄송합니다만……
1월 19일 오전
sephiaP : 설영팀 오늘 출발했죠?
재무팀장 : 네, 아침 비행기로 출발했는데, 신치토세 공항은 제설로 정신이 없다는데요?
sephiaP : 거기 어제까지 73? 그 정도 내렸다면서요??
재무팀장 : 어우, 장난 아니죠. 지금 뭐, 설영팀 담당자 말로는 거기 뭐 50cm 넘게쌓여서 아주 그냥 제설로 죽을 맛이라고 하더라고요.
sephiaP : (고개를 절레절레 젓고서) 돌겠네. 젠장. 애들이야 눈싸움 한다고 좋아죽겠지만 공연이 열릴지 문제네. 환불 요청은 있어요?
재무팀장 : 많죠. 백신 맞은 분들도 지금 폭설 때문에 못 나간다고 환불해 달라고 하더라고요. 물어보니까, 어디는 막 80cm 넘게 내리고 이래서 제설도 어렵다고 하니까요.
sephiaP : 지금 시점에서 제설 잘못하면 죽어. 사람 죽어.
재무팀장 : 어휴, 진짜, 들어도 소름돋던데, 괜찮으시겠어요?
sephiaP : 무장하고 가야죠.
오후 1시, 대표이사 집무실
유키나키P : 에?? 그 거대한 구급차가 긴급차량으로 등록되어 있다고요, sephiaP? 농담이죠?
sephiaP : 진담이에요. 뭘 어찌 한 건지는 몰라도 그걸 긴급차량으로 등록을 시켰더라고요? 덕분에 저번의 온나텐구 사태 끝나고 나머지 차량 과속 및 신호위반 벌금 딱지 날아올 때 그것만 안 날라왔어요. 그나마 그 딱지 날아온 것들도 카구라 재단 쪽에서 어찌 손을 써줘서 면허 뺏기는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만.
유키나키P : 아니, 어느 차 대상으로 날아온 거에요?
sephiaP : 저거, 스프린터하고, BMW. 두 대는 확실히 내가 받았고, 재단 쪽도 닛산 푸가 승용차가 받았다고 하는데. 그것도 그냥 딱지가 아니고 빨간딱지야! 원래라면 간이재판 가는 레벨의 딱지야! 벌금이 몇만 엔이 나올지도 모르는 레벨인데!
유키나키P : 으악! 간이재판요?? (잠시 휘청거린 후)와, 그걸 또 막았네. 그나저나, 보통 긴급차량 등록은 경찰차나 구급차 혹은 소방차 같은 차량만 가능하지 않아요? 아까 그건 내가 봐도 확실히 오래된 차라 등록시키는 것이 가능할지도 의문인데.
sephiaP : 내 말이요! 아니, 차 연식이 60년도 넘은 건데, 그걸 현역 긴급차량으로 등록시키는 게 말이 되는 건지…… 이 양반이 법전이라도 뒤져서 법의 허점을 노려 등록시켰다기에는 아귀가 안 맞고. 차량 원래 용도로 등록했나? 그건 더더욱 아닌데.
유키나키P : 그러니까요.
sephiaP : 하여간에, 이건 그 양반에게 직접 물어보든가 해야겠어요.
유키나키P : 내가 볼 때는 지금도 작업하고 있지 않을까 싶은데.
sephiaP : 작업이라뇨?
유키나키P : 아, 내가 말을 안 했구나. 내가 막 아이돌들 데리고 주차장 들어왔을 때 그거 개조하고 있었어요.
sephiaP : 아니, 그거 이제 회사 차라 함부로 건들지 말라 했건만……그거 그냥 그 양반에게 명의 이전 시켜서 다시 줘버리려니 우리 회삿돈 들여서 엔진 바꾼 터라 뭘 어찌하지도 못하고. 명의이전 시켜서 그 양반 주고 돈 달라고 해 버릴까??
유키나키P : 그거하니까, 처음에는 엔진이 카뷰레터? 그거였다면서요?
sephiaP : 네, 처음에는 캐딜락 순정 카뷰레터 엔진이어서 환경 문제 때문에 다른 엔진으로 바꾸려니 이게 웬걸, 그 양반이 바꾸려면 무조건 쉐보레의 V8 OHV 스몰블록 계열 엔진으로 바꾸라는 거에요!
유키나키P : 잠깐만, 그럼 원래 sephiaP는 뭐로 하려고 했는데요?
sephiaP : 난 V6 트윈터보를 생각했어요. 어쨌든 성능하고 연비를 다 잡으려면 요즘은 터보가 유력하고 또 이게 OHC지만, 실버라도를 OHC로 돌리는 게 가능하니까. 근데 그 양반이 그런 미친 소리를 하니 원…….
유키나키P : (이해가 안 된다는 표정으로) 에에? 왜요?
sephiaP : 에휴, 나도 몰라요, 작년도에 그 괴짜 씨와 관련 있는 사이온지 그룹의 오라이언 본부장님과 이야기할 때 들어보니, 감성도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하더라고요.
유키나키P : 아니, 거기 들어간 엔진이 정확히 뭐였길래 그래요?
sephiaP : 내가 알기론 캐딜락 V8 331시리즈의 390 큐빅 인치, 즉 6.4L 모델이었을 거에요. 근데 이것도 더럽게 오래됐어요. 처음 나온 게 1949년인데.
유키나키P : sephiaP도 알다시피 내가 차에 대해선 잘 모르는데…… 캐딜락과 쉐보레가 무슨 상관이 있어요?
sephiaP : 두 회사 다 제너럴 모터스 산하 브랜드이거든요. 제너럴 모터스는 알죠?
유키나키P : 들어봤죠. 미국의 거대 자동차 기업이라고 들었는데. 그래서??
sephiaP : 그 양반은 그걸 알기에 그 엔진을 집어넣으라 난리를 친 거지. 안 그러면, 씨X, 사이온지 회장하고 얘기 들어갈 거라고 사실상 반 협박조로 얘기까지 했으니…… (이에 진저리 난다는 표정으로) 어휴, 말도 말지.
유키나키P : 무슨 마음인지 대충 알 거 같네요.
sephiaP : 그 양반 그 나이 먹고 아직도 애 같은 짓을 하고 있으니 내가 답답할 노릇이에요. 아니, 철 안 드나?
유키나키P : 이 얘기는 여기서 그만둬요, 그 사람 관련된 거로 하면 끝없이 이어질 거 같으니까 다른 거로 넘어가자고요.
sephiaP : (한숨을 쉬면서) 그러죠, 후우.
유키나키P : 그 이번 홋카이도 공연 괜찮겠어요? 환불 요청이 꽤 많다고 하던데?
sephiaP : 그런데 오시겠다는 분들도 많더라고요. 오시겠다는 분들에게 죄송스러워서라도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줘야 한다고 애들에게도 이야기했어요.
유키나키P : 작정하고 진행이네. 몇 시 출발인데요?
sephiaP : 내일 오후 4시. 회사 전용기로 가서 신치토세 공항에서 숙소로 이동해 짐을 풀고, 바로 공연장을 둘러볼 예정이에요.
유키나키P : 그리고 금요일날 살벌하게 최종 리허설, 토요일하고 일요일 공연?
sephiaP : 응.
유키나키P : 애들 잡지 마요. 게다가 이번에 L.M.B.G. 공연도 있다며.
sephiaP : 뭐, 좀 잡긴 하겠지만.
유키나키P : 미리아 웁니다.
sephiaP : (잠시 말이 없어지다가) 알았어요.
유키나키P : 그나저나 미오는 삿포로 공연에서 PP 유닛 뛴다는 거, 사실이에요? 듣기로는 예정 없었다던데?
sephiaP : 아, 그거? 후쿠오카 공연 직전에 연습 삼아서 해보자고, 아이코가 꾄 거라네요. 덕분에 미오하고 아카네하고 히로시마 공연 직후부터 겁나게 연습 들어가서 둘이서 나보고 ‘아쨩이 완전 귀신 중사 됐으니까, sephiaP가 책임져라.’ 이런다니까요.
유키나키P : 1과 살벌하네.
sephiaP : 내가 끼이면 그렇지. 뭐.
유키나키P : 그런데 나 이거 하나만 물어볼게요. 기술적인 건데.
sephiaP : 음??
유키나키P : 그, 시리즈331?? 그거 후계가 어떻게 되는 건데 그래요?
sephiaP : 적통은, 이제, V8-6-4까지 가서, 80년대 초반에 캐딜락 하이 테크놀러지 엔진이라고 나온 게 있어요. 근데, 얘도 OHV야. 물론 당시 출력은 또 연비 잡는다고 개판 났고.
유키나키P : 어느 정도인데요?
sephiaP : (잠시 눈을 깜빡인 후) 거기 맨날 타는 스텝웨건 있죠.
유키나키P : 응.
sephiaP : 그거하고 비슷하거나 조금 높거나 그거만도 못해. (쓴웃음을 짓고서) 여하튼 90년대 초에 그거 날리고 새로운 엔진을 낸 게 노스스타야. 노스스타 엔진.
유키나키P : 음.
sephiaP : 근데 이게 OHC네? DOHC여?
유키나키P : 엥??? OHC?? (생각 후) 괴짜P씨가 싫어할텐데.
sephiaP : 여하튼 그랬어요. 그거 나오다가, 스몰블록 엔진이 그 자리 대체하고. 최근에 캐딜락 트윈터보 엔진이 잠시 나왔고.
유키나키P : 미국인들의 OHV 사랑이란. 참…….
sephiaP : 이해 안 되죠? 요즘이야 기술 발전으로 연비도 좋아졌다고 하지만, 그래도 그렇긴 해요.
유키나키P : 그러게요.
BGM : 소리마치 타카시 - Poison (GTO The Movie Soundtrack Choir Version) : https://youtu.be/H6LEzBr0uLQ
몇시간 후, 1과 사무실
크리스틴(=트루드) : 아뇨. 지금 계세요, 네, 바로 돌리겠습니다. (전화를 돌리면서) 카구라 재단의 비서실이라고 하는데요.
sephiaP : 네. (전화를 받고서) 송재일입니다.
?? : 카가와 실장입니다. 의장님께서 급히 뵙고 싶다고 하셔서요.
sephiaP : 지금요? 니시도쿄로 가면 됩니까?
카가와 실장 : 네. 댁에서 뵙고 싶다고 하십니다.
sephiaP : 바로 가죠, 그리 전달해주세요.
카가와 실장 : 네.
(전화를 끊은 후)
sephiaP : (자리에서 일어나면서) 나 저기, 카구라 가에 급히 다녀올게요. 미유나 다른 사람이 찾으면 거기로 갔다고 전해주세요.
르네(=레긴레이프) : 자제분들이 찾으실텐데요?
sephiaP : 빨리 다녀오죠. 뭐.
르네(=레긴레이프) : 네.
지하주차장
기사 : 마이바흐로 가시게요?
sephiaP : 아뇨. E클로 가죠. 뭐. 요즘 뭐, 내가 뒷좌석에 앉을 일이 없네.
기사 : 아하하. 그러게요. 안 그래도 직접 운전도 하시니.
sephiaP : 그러게요.
(잠시 후, E63의 시동이 걸리고 E63이 스키드음을 내면서 주차장을 빠져나감)
40분 후, 니시도쿄시
사용인 : 송재일 대표님께서 도착하셨습니다.
마키 : 들어오시라 전하세요.
사용인 : 들어가시면 됩니다.
sephiaP : (정장 위에 패딩을 걸친 상태로) 네.
(신사 건물 내의 한 공간)
마키 : (단정하게 하카마를 입은 상태로) 어서 오세요.
화예련 : (정장을 입은 채로) 빨리 오셨네요. 설마 밟으신 건 아니죠?
sephiaP : (패딩을 벗고서) 여긴 뭐, 겨울만 되면 춥고, 밟은 건 아닙니다. 밟았다면 벌써 교통경찰하고 얼굴 맞댔겠죠.
마키 : (피식 웃고서) 그렇겠죠. 그나저나 (영혼 상태의 마리아를 가리키면서) 송 대표는 안 보이겠죠?
sephiaP : 에, 네. 그리고…… (종이를 보고서) 설명 좀 해주실래요?
화예련 : 그게 말이죠.
(화예련의 설명 중)
sephiaP : 에, 그러니까. 지옥에서 부활한 자는 지옥 공무원이 지정되어 있다. 이거죠?
화예련 : 그렇죠. 다만 그녀 같은 경우는 제가 관리, 감독할 예정입니다.
마키 : 그런데 부활시킨다는 건 말이 안 되긴 해요. 물론 제가 여기 송 대표로부터 사정을 대충 듣긴 했지만, 결국은 성불하지 못한 영혼인데, 어떻게 하실 거죠?
마리아 (영혼) : (속으로) 에에?? 성불??
sephiaP : (속으로) 미치겠다. 부정은 못 하겠는데…….
화예련 : 그럼, 여기 송재일 대표도 있으니 말씀드리지만, 마리아 양이 만일 부활을 선택할 경우, 감독 권한을 재단에 위임하겠습니다. 재단에서 그녀를 맡아주셨으면 합니다.
sephiaP : (물을 마시다가) 풉! 아니, 여사님. 분명 그 양반이 반대할 텐데요?
화예련 : 그 사람이 반대하겠지만, 지금 마리아 양이 상당히 안정된 상태에요. 재단에서 대표님에게 전해주시면 대표님께서 저에게 넘기시면 돼요.
sephiaP : 그러면 3자 공조……다 이거네요?
마리아 (영혼) : 저기, 만약에 진술서 같은 건 누구에게 제출해요? 받게 되면……
(화예련&마키, sephiaP를 가리킴)
sephiaP : 에??
화예련 : 거기서 받아다가 나나 경화에게 주면 돼요. 음, 그러니까, 내가 주는 보고서 용지를 만약에 받게 된다. 그러면, 작성해서, 봉투에 봉한 후, 1과에 전달하세요. 1과에서는 봉투를 받으셨으면 그걸 다른 봉투에 다시 넣어서 주시면 되고요.
sephiaP : (속으로) 더블 패킹이라니. 더블 패킹이라니!
sephiaP : 그래서 그걸 윤 변호사님에게 넘기면 되는 거죠?
화예련 : 응.
(잠시 sephiaP가 투덜거리고 마리아의 혼이 sephiaP를 보고 웃기만 함)
마리아 (영혼) : 좀, 복잡하긴 하네요.
sephiaP : 이거 지금까지 설명을 다 들어보니까, 괴짜P 그 양반이 입 좀 털었네요. 그 양반, 있는 건 깡밖에 없다고 하지만 입은 또 미친 듯이 잘 털고 철도 안 들었으니.
화예련 : 사람 뒷담화하다간 지옥 갑니다?
sephiaP : 아니, 틀린 말은 아니라고요.
마리아 (영혼) : 말이 심하세요.
마키 : 셰필드 양이 말이 심하다는데요?
sephiaP : 셰필드 양의 영혼에게 전달해주세요. 제가 이야기 들려주면 영혼이 뒷목을 잡을 거라고.
화예련 : (피식 웃고선) 그래, 여긴 진상을 알지.
마키 : 어떻길래요?
sephiaP : 에…… 하, 그, ECTO-1 건을 이야기하자면…….
(sephiaP, 사정 설명 중)
마리아 (영혼) : 농담이시죠?
마키 : 농담이냐고 묻는데요?
sephiaP : 아뇨. 진짜에요. 덕분에 신키바하고 전 고생 중입니다. 그 양반 진짜, 철도 안 들었어. 마인드가 완전 애야. 애. 힘들어. 나이 먹고도 완전…….
마키 : 그쪽 때문이겠네요. 셰필드 양
마리아 (영혼) : (잠시 말이 없어지다가) 만약에, 부활하면…… 삼촌이 철들까요?
화예련 : (마키의 말을 듣고서) 어, 포기하면 편할걸요?
sephiaP : 동의해요.
마키 : 두 분 다 완전 부정적이네요.
sephiaP : 그 양반…… 결혼해도 똑같습니다. 저 맨날 보잖아요. 여기 증인이 있는데.
마키 : 아, 맞네요. 깜빡했네.
마리아 (영혼) : (잠시 생각하다가) 판관님. 2일만 시간을 주세요. 생각 후에 말씀드릴게요.
화예련 : 그래요. 잘 생각해보세요. 그 내용도 읽어보고. 다만, 재단에 부탁드릴 것은 셰필드 양이 부활한 이후의 신분이 보시는 것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만약에 확인이 되면 바로 이력서를 제출하게 하겠습니다.
마키 : 알겠습니다. 그렇게 하도록 하죠.
sephiaP : 아, 근데 괴짜P 그 양반이 뭐라 할까 걱정이네요. 전.
화예련 : 뭐, 그럼 내가 담당 공무원 또 갈구죠. 뭐.
sephiaP : (어이없다는 듯 웃고서) 그래도 돼요?
화예련 : 그런데, 마리아 양이 여기서 이렇게 적응하고 있다는 걸 보면 이미 게임은 끝난 거나 다름없어요. 원래라면 얘 당장에라도 성불해야 해.
sephiaP : 그렇네요. (자리에서 일어나면서) 그럼 들어가 보겠습니다. 여사님도 들어가 보셔야죠.
화예련 : 아, 미안한데, 태워줄 수 있어요? 차 끌고 온 거 같은데?
sephiaP : 네. 태워드릴게요.
마키 : 고생하셨어요. 오시느니라. 대접도 못 했네
sephiaP : 괜찮아요. (패딩을 입은 후) 아, 저 내일 오후부터는 공연 때문에 자리 비웁니다. 그 점…….
마키 : 알고 있어요. 삿포로 공연, 성공을 빌겠습니다.
sephiaP : 감사합니다.
마키 : 가미다나 하나 보내드릴까요?
sephiaP : 굳이……. 괜찮아요?
마키 : 아뇨, 하나 준비해드릴게요. 송 대표는 모르겠는데 미나미씨들이라면 괜찮을겁니다.
sephiaP : 생각해 보겠습니다.
레슨 뒷 이야기와 이런 저런 뒷이야기 (80%)
출발일 : 2022년 1월 20일 오후 5시 30분
장소 : 도쿄도 오타구 하네다 국제공항
탑승편 : BBJ MAX-9(주식회사 이글 엔터테인먼트 소속 비행편)
탑승자 명단
1과 멤버 전원
- 히이라기 시노, 핫토리 토코, 와쿠이 루미, 미후네 미유, 아이카와 치나츠, 쿠로카와 치아키, 닛타 미나미, 사기사와 후미카, 아이바 유미, 키리노 아야, 카미이즈미 레온, 쿠로이 시이카, 타카모리 아이코, 아야, 타치바나 아리스
sephiaP, 크리스틴 시몬센, 르네 헤게르베르그+sephiaP와 미유 사이에서 태어난 아기 5명
타카하시 레이코, 토고 아이(이상 레드 발라드), 아카기 미리아, 야나세 미유키, 코세키 레이나, 사사키 치에, 마토바 리사, 유우키 하루(이상 L.M.B.G. 및 비트 슈터)
(우메키 오토하를 위시한 코즈믹 심포니 및 미즈노 미도리, 혼다 미오, 히노 아카네는 금요일 오전 항공편으로 합류 예정)
신치토세 공항 도착 시간 : 2022년 1월 20일 19시 10분
삿포로 숙소 도착시간 : 2022년 1월 20일 20시 10분
숙소 : 삿포로 그랜드 호텔 동관 내
공연장 : 마코마나이 세키스이 하임 아이스 아레나(홋카이도 삿포로시 미나미구 마코마나이코엔 1-1/〒005-0017 北海道札幌市南区真駒内公園1−1)
연락처
- 도쿄 현지 : 류해나 팀장~줄리아 에반스 과장
(4인 중 1인에게 연락)
- 삿포로 현지 : 송재일 대표(=sephiaP)
1월 21일, 괴짜P의 차고. 차고 문이 열리더니 ECTO-1의 번호판이 비추고는 사이렌을 울리며 출발하는 광경이 나온다.
괴짜P / 몬타나 : (운전하며 노래를 부르면서) About five o'clock, those boys came up - And they could see those spooks were real - And they knew they'd better get right to work - So they revved up the Ectomobile - Yeah, the boys were ready - Their aim was steady and - Their hearts were made of steel - !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그래서 형, 나는 왜 데리고 가는 건데?
괴짜P / 몬타나 : 뭐긴 뭐야, 간만에 일 좀 시키려고 데려가지.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그런데 이렇게 운전하면 우리 에디 멀미한다고, 안그래도 여기 비포장 도로라 노면에서 올라오는 진동이 장난 아니라니까.
에디슨 (개) : (아니나 다를까 뒤쪽에서 끙끙 앓으면서) 끼잉...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낑낑거리는 소리에 뒤쪽을 보고는) 저것 봐, 벌써 멀미하기 시작하네.
괴짜P / 몬타나 : (이에 가속 페달을 약간 떼면서) 그럼 속도 줄이지 뭐.
오디오 BGM : 워 - Why Can't We Be Friends? ( https://youtu.be/sH0Qda32IKM )
그렇게 괴짜P가 속도를 줄이면서 가자 그제서야 견공 에디슨이 안정을 찾으며, 이에 포장도로로 나와서는 신호를 좀 기다리더니 그대로 좌회전하여 차선에 합류한다.
괴짜P / 몬타나 : (오디오에서 나오는 노래를 들으면서) 오, Why Can't We Be Friends이네. 이거 나 예전 NASA 시절에 술마시면 후배들과 함께 불렀었는데 말야.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그거 벌써 10년도 더 된 얘기 아냐?
괴짜P / 몬타나 : 정확히는 10~20년 사이겠지, 아마.
그렇게 두 사람은 대화하면서 가다가 회사에 도착하며, 이내 좀 있어 둘다 사무실에 들어온다.
괴짜P / 몬타나 : 사무실, 사무실. 늘 똑같은 사무실.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견공 에디슨의 목줄을 풀어주며) 그럼 뭐라도 있게?
괴짜P / 몬타나 : 아니, 그냥 이렇게만 있으면 좋지. 저번 년도에는 연말 가까이 다가오자 귀찮은 일만 잔뜩 몰려왔거든.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아니, 평행세계의 이치노세 씨야 나도 초반에 같이 조사하다가 빠졌으니 그렇다고 치고, 또 있었어?
괴짜P / 몬타나 : 인간 모습에 일본 전통의상을 입고 검은 날개가 달린 괴물의 봉인이 풀렸었거든. 넌 뭔지 알아?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모른다는 제스쳐를 취하며) 몰라, 나라고 일본에 대해서 다 아는 건 아니라고.
괴짜P / 몬타나 : 뭐 그렇다면야 별 수 없다 쳐도.
에디슨 (개) : (뭔가를 감지한듯 문쪽을 보고 짖으면서) 멍! 멍!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갑자기 이상 행동을 하는 견공 에디슨을 보고는) 왜 그래 에디? 진정해 봐!
스미스 : (문을 열고 들어오면서) 이런, 아무래도 나때문인가 보구만.
괴짜P / 몬타나 : 아, 알렉. 너한테 소개해줬었나? 여기는 존 스미스 씨고, 미스터 스미스, 여기는 내 동생 알렉입니다.
스미스 : 잘 부탁한다고.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아, 네. (이내 계속 미스터 스미스를 향해 짖는 견공 에디슨을 보고는) 에디, 개껌 줄테니까 진정 좀 해봐!
잠시 견공 에디슨을 진정시킨 후.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댁이 뭐라고요?
스미스 : 악마라고, 그쪽 형님 전담.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살다살다 별 미친 소리 다 듣는다는 표정으로 있다가 그의 형을 보고는) 진짜야?
괴짜P / 몬타나 : 너한테 거짓말 할 여유도 없다 지금. 네 개가 저리 짖는 거도 다 이유가 있어...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뒷골을 잡으면서) 환장하겠네...
스미스 : (평행세계의 괴짜P 반응에 예상 밖이란 표정으로) 놀라지 않아?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표정을 고치고는) 난 항상 과학 말고도 마법 이런 거 존재하겠다고 생각을 하였거든요. 우리 형과는 다르게 말이죠.
스미스 : 하긴, 그쪽 형님도 처음에는 과학 외에 이런 것들을 전부 부정하였지. 지금은 달라졌지만.
괴짜P / 몬타나 : 한번 죽다 살아다니 실감은 가덥니다. 세상에는 과학만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걸.
스미스 : 뭐 다른 평행세계에서는 과학 기술만 존재하고, 어느 세계서는 마법 기술만이 존재하겠지. 아무튼, 동생은 왜 여기에 데려 온거지, 몬타나 씨?
괴짜P / 몬타나 : 일 좀 시키려고요. 별 다른 건 없어요.
스미스 : 그렇구만. 난 그럼 오늘도 코토카 양 로드 매니저직 해야겠네.
괴짜P / 몬타나 : 뭘 타고 다니던 상관은 않는데, 엑토 1은 건들지 마요. 그거 내가 우리 NASA 팀원들 태우고 다니는 용도니까.
스미스 : 알았어, 뭐 그정도 쯤이야 간단하지. (이에 일어나고는) 그럼 난 차에서 대기 탄다. 둘이서 얘기 잘 나누던가 해.
괴짜P / 몬타나 : 예이. (이에 스미스가 나간 걸 보고는) 뭐 그건 그렇고 알렉, 점심 때 뭐 먹을래?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돈카츠.
괴짜P / 몬타나 : 그래. 자 그럼 일을 해볼까...
# 간만에 동생과 그 반려견을 데리고 나온 괴짜P. (LIL' GEEK P & DOG EDISON%)
크리스틴(=트루드) : 10분간 휴식하겠습니다.
아인헤리어&레드 발라드 : 네.
치아키 : 진짜 살벌하네. 두 유닛이 한꺼번에 같은 곡으로 연습할 줄이야.
sephiaP : 죄송합니다. 그런데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안되니까요.
레이코 : 한 번만 더 해 보면 되나?
sephiaP : 일단, 이번에는 아인헤리어가 하는 걸 레드 발라드가 보고, 그 다음에 해 보는 거로 하죠.
아이 : 그런데 우리가 드레스 입은 상태로 하면 영락없는 재즈풍일 텐데?
르네(=레긴레이프) : 에, 사실은 그것 때문에, 총괄 프로듀서님께서 엄청나게 고생하셨죠?
sephiaP : 엔트리 발표 당시에도 레드 발라드가 나온다고 하니까, 재즈 불러요? 라는 질문이 나왔는데 말 다 했죠. 뭐.
미유 : (아이들하고 함께 일상복 차림으로 다가와서) 나, 뭐 안 해도 돼?
sephiaP : 그냥 편하게 있어. 왜? 무대 올라가 보고 싶어??
(미유의 고개가 끄덕여짐)
미나미 : 그럼 잠시 올라오시면…….
sephiaP : 애들 데리고 올라가는 건 그렇지?
유미 : 아, 애들하고 같이 오면 어떻게 해요!!
sephiaP : 나한테 그러지 마라?
미유 : 실망이야. (sephiaP를 보고) 잠깐만 애들 좀 맡아줘.
sephiaP : 알았어. 얘들아, 일로 와.
(아이들을 모두 sephiaP에게 맡기고 무대 위로 올라가 보는 미유)
미유 : 센터 스테이지로 한 거 아니었어?
sephiaP : 바꿨어. 동선 계산이 안 돼서 그냥 엔드로 하는 게 낫겠더라고.
카나데 : (아리스를 제외한 L.M.B.G. 멤버들하고 같이 오면서) 모치다씨 왜 안 왔어??
sephiaP : 일정 조정 실패. (카나데의 표정을 보고) 고생 좀 해야 할 거 같다.
카나데 : 안 그래도 애들이 나보고 선생님 역할을 대신해 달라고 해서 발렌타인 뷰티에게 부탁할까? 했는데, 그냥 내가 해주기로 했어.
리사 : 좋잖아. 카나데씨가 해 주는 것도.
sephiaP : 뭐, 나도 봐주기야 하겠지만, 내가 봐줄 수 있는 건 무대에서 설때나 이런 거니까, 백스테이지에서는 좀 봐줘라. 부탁할게.
카나데 : (한숨을 쉬고) 알았어. 후미카는?
sephiaP : 지금 쉬는 중.
카나데 : 보컬 같은 경우는 레온에게 봐달라고 하고 싶은데, 레온도 지금 DIAMANT 연습 중이라 바쁘니…… 근데 오토하씨 왜 안 와???
크리스틴(=트루드) : (한숨을 쉬며) 그게, 말이죠. 임유진씨에게 온 전화인데…….
잠시 후
루미 : 뭐?? 늦잠??
sephiaP : 아니, 원래 오전 출발 아니었어요??
크리스틴(=트루드) : 맞긴 하는데요. 우메키씨가 또…….
sephiaP : 역시 코즈믹 심포니…… 그 팀이 일찍 일어나는 법은 없어. 히지리쨩이나 아리우라씨는 모르겠는데, 클라리스씨나 우메키씨는 진짜…….
미유키 : 후에에~
미리아 : 그럼 언제 온데요?
sephiaP : 언제 출발했답니까?
크리스틴(=트루드) : 조금 전에 신치토세에 도착했고요. 덕분에 혼다양하고 히노씨는 급히 오전 일정을 소화했다고 합니다.
시노 : 맙소사.
토코 : 문제가 될 것이 없겠지??
sephiaP : 뭐, 오늘 내내 리허설 해서, 아주 그냥 안무가 몸에 배게 해야죠.
아냐 : Это слишком. 너무해요. 프로듀서.
레온 : 오늘 내내 돌리는구나.
sephiaP : 이렇게라도 해야죠. (시간을 본 후) 3시 30분부터 연습 재개, DIAMANT는 어디까지 했어요?
시이카 : 지금, 거의 합은 맞추긴 했는데…….
아야 : 일단은, 어느 정도는…….
sephiaP : 그래요. 일단 DIAMANT 한번 보고, 그 사람 다음에 레드 발라드하고, 아인헤리어 넘어갈게요. 그리고 발렌타인 뷰티 하고, 솔로곡 순서로 들어갈게요. 그리고 이제 미오하고 아카네 오면, 이제 유닛 체제로 진행합니다.
오후 4시 30분.
미오 : 몸도 안 풀렸는데!!
아카네 : 바, 바로 연습…….
sephiaP : (마사지해 주면서) 그래도 해야지!!! 내가 그래서 문자로 뭐라고 했어. 준비운동 해오라고 했잖아!
호나미 : 저기, 프로듀서님. 이렇게 연습해도 괜찮나요?
sephiaP : 뭐, 연습은 많이 할수록 좋긴 해요. 근데 오토하씨 아직도 자나요??
선인P : 에, 네.
sephiaP : 아니, 어제 뭐 했길래…….
세이카 : 공연 관련해서, 음 다듬고 이러셨다고…….
sephiaP : 그런 건 현장에서 해도 되는데, 참.
저녁 6시 30분
아야(키리노) : (도시락을 먹으면서) 남은 건 프로듀서지?
sephiaP : (한숨을 쉬고) 네, 저만 남았네요. 진짜. 아오!!! 연습은 하긴 했는데 괜찮을까 모르겠어요.
아야 : 그러고 보면 프로듀서씨 매번 늦게 들어갔었잖아요?
sephiaP : 그러니까. 게다가 나 연습하는 걸 애들이 찍고. 이거 괜찮을지 모르겠어.
아이코 : (웃고서) 괜찮아요. 연습 많이 하셨잖아요.
sephiaP : 아마 아이코 네가 제일 많이 찍었을 거다.
치아키 : 아, 그건 그럴지도?
레이코 : 설마, 도촬??
아이코 : 아니에요!!
레이코 : 그런데 말이야, sephiaP씨.
sephiaP : 네.
레이코 : 그, 전에 봤던 제안서 밑의 날짜 말이야. 연호가 없던데??
미유 : 에??
크리스틴(=트루드) : 저희, 기본적으로는 서력을 쓰는 편인데요?
레이코 : 아? 그래??
sephiaP : 다른 그룹 계열사들하고 맞추다 보니까, 그, 덴노 연호? 그걸 안 쓰죠. 뭐, 미유나 미나미들은 굳이 써달라고 해서 괄호 치고 쓰긴 하는데, 저는 서기 연도가 편해요.
아야(키리노) : 계산 어려워??
sephiaP : 응. 그래서 346에 있을 때도 내가 쓴 문서들은 전부 서기 연도로 썼을걸?
레이코 : 아니, 안 그래도 전에 거기 가고 나서 레이쨩이 그러는 거야. EEJ는 왜 연호 표기, 화력 대신에 서력으로 기록하냐고 궁금해하더라고.
sephiaP : 말씀드렸다시피, 그룹 계열사와 맞추는 겁니다. 다른 이유가 없어요. 저희가 독립된 기업이라면 화력? 인가요? 그 연호를 표기하는 게?
시노 : 응.
sephiaP : 그걸 표기해도 나쁘지 않겠지만, 문제는 아시다시피 제가 외국 사람이니까요. 계산이 안 돼요. 그래서 그냥 서력으로 표기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솔직히, 화력 쓰기가 불편한 게…….
미나미 : 선황께서 양위하신 경우나 돌아가신 경우면…….
sephiaP : 솔직히 아키히토께 죄송스럽지만, 12월 31일자로 양위하면 몰라! 중간에 양위해 버리면 다 꼬여!! 야, 2019년 4월~5월을 생각해봐! 다른 회사들이나 공공기관 전산 다 연호 수정하느니 어쩌느니 했잖아!
치아키 : 아하하. 그건 그래. 그래서 우리가 계속 서력을 쓰는 거야?
레온 : 그러고 보니 그 예전 961 합병 계약 당시에도 화력이 없더라고. 그때에는 ESEJ 소속인데도?
sephiaP : 원래 스포츠팀은 대부분 서력을 쓰긴 해요. 솔직히 우리도 그 영향이긴 하고요.
레온 : 그래도 부기 좀 해주지.
sephiaP : 솔직히 서력을 쓰는 게 편합니다. 외무성 애들도 지금은 서력만 써요.
시이카 : 그런데 저도 서력이 나아요.
레온 : 시이카 너마저.
아야 : 저도요. 솔직히 화력 쓰면 너무 늙어 보인다고요.
레온 : 에에~~(울먹임) 내가 늙은 거야?
sephiaP : 아, 울려고 하지 말고요.
미유키 : 그런데 우리 오늘 몇 시까지 연습해?
sephiaP : 밤새우고 여기서 자는 건 농담이고, 9시까지 하자.
후미카 : 밤 9시요??? 저희 내일 일어날 수 있죠?
sephiaP : (아직도 골골대는 미오를 보면서) 아, 안 되겠구나. 저 하고, 전체적으로 한 번만 더 하고 갑시다.
삿포로 리허설 상황 (50%)
@참고 상식 : sephiaP의 출생일자(1983년 4월 8일)을 화력으로 쓰면 쇼와 58년 4월 8일이 되어버린다. 다만 그거 계산하기 싫다고 그냥 서력으로 써버림. 그래서 sephiaP네 애들은 일본 공문서상 첫째와 둘째를 빼면 전부 레이와생으로 표기된다.
sephiaP : 아, 의장님.
마키 : (전화 반대편) 지금 일어나신 건가요?
sephiaP : (아직도 피곤한 듯) 네~ 다다미방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데, 주변에서 그렇게 압력을 넣어서 들어갔지만 결국 침대 위로 올라갔죠. 무슨 일이시죠?
마키 : (전화 반대편) 혼령이 결국 부활하는 걸 선택했어요.
sephiaP : 네?? 아니, 잠깐만요. 진짜요??
마키 : (전화 반대편) 그렇죠. 다만, 아셔야 할 건, 그녀가 부활하는 그 순간부터, 이쪽에서 관리하게 될 겁니다. 그건 아시죠?
sephiaP : 그거야 전에 이야기한 그대로잖아요. 그런데, 아시다시피 외모도 달라지고 하니까…….
마키 : (전화 반대편) 그건 걱정 안 해도 될 겁니다. 금방 알 수 있으니까요.
sephiaP : 알겠습니다. (옆에서 미유와 아기들이 지켜보는 걸 보고) 와이프하고 꼬맹이들이 절 잡으려고 해서 끊겠습니다.
마키 : (전화 반대편) 네~
미유 : (sephiaP가 전화를 끊는 걸 보고) 며칠 전 그 일?
sephiaP : 응.
미유 : 마리아 양 어떻게 부활하기로 했나 보네?
sephiaP : 에, 그러게. (침대에서 일어나서) 아오, 씻어야지.
미유 : (눈빛이 변하고서) 애들 씻기고 씻어.
sephiaP : (황당하다는 듯) 당신은?
미유 : 나도 할 거야. 일단 당신이 진태하고 진호만 씻겨.
sephiaP : (하품한 후) 알았어. (잠옷 입은 진태와 아직도 졸고 있는 진호를 안고서) 가서 씻…… (뭔가 느낌이 싸한 듯) 여보, 기저귀 챙겼지?
미유 : 알아차렸구나??
sephiaP : 아!! 진호야!!!!
(급히 진호를 화장실로 집어넣고 둘을 샤워시킨 후)
sephiaP : (기저귀를 새로 착용해 주면서) 가관이다. 가관이야. 진호야. 쌌으면 이야기를 해라. 어떻게 네 형하고 똑같냐? (막 속옷을 입은 진태에게) 진태는 잠깐 있어줘, 진호 옷 입힐게.
진태 : 응~
sephiaP : (진호 옷을 입히면서) 오늘은 그래도 이모들 노래 부르는 날이니까, 지켜봐야지. 그렇지?? (진호가 까르르거리는 걸 보고) 착하네.
미유 : 나도 무대에 오르고 싶은데.
sephiaP : 연습 안 했잖아?
미유 : 당신 부를 때 코러스?
sephiaP : 뒤에서 맨날 본 것도 아니잖아?
미유 : 에이, 하루 이틀 봐? 게다가 당신 코러스 낼 곳이라고 해봐야, POISON 뿐이고, 게다가 호나미쨩이나 세이카쨩은 이거 알고서 놀란 눈치던데?
sephiaP : 솔직히 호나미, 세이카, 미도리는 내가 음치인 걸 아니까. 걔네는 히로시마에서 뭔 일이 벌어졌는지를 알거든.
미유 : 유키나키P씨 장렬하게 자폭한 건?
sephiaP : 응. 그래서 내가 어제 들었는데, 호나미는 내가 무대에 오르는 거에 대해서 걱정하더라. 매번 했지만 이번이 가장 어려울 거라고 하면서.
미유 : 하긴, 그렇지. 어제저녁에도 말이야.
1월 21일 밤, 호텔 동관 1층의 Bar Caravel.
호나미 : 진짜로요?
레이코 : 응, 누구씨 아이디어인지 모르지만 말이지.
미유 : 1과 사무원들 아이디어래요. 히로시마에서 유키나키P씨가 장렬하게 자폭했는데, 그 이는 괜찮을지 모르지만요.
세이카 : 그런데 총괄 프로듀서님 그동안 라이브에서 무대에 오르셨잖아요. 그거 립싱크 아니죠??
시노 : (고개를 저으면서) 놀랍게도 본인 목소리. 결혼식 당시에도 직접 불렀잖아.
미도리 : 안 그래도 직전 히로시마 공연 때, 미나미씨에게 듣기로는 유키나키 프로듀서님이 크게 고생하셨다고…….
sephiaP : 진짜, 오늘 내가 잘 할 수 있을까??
미유 : 하면 돼.
오전 10시 30분, 삿포로시 마코마나이 세키스이 하임 아이스 아레나.
스탭 : 최종 리허설 준비해주세요.
sephiaP : 파이널. 파이널! 음악 준비하고요.
오토하 : 연주하실 분들은…… 못 구하셨나요?
sephiaP : 오토하씨가 준 리스트를 통해 다 연락했는데, 사실 지금도 눈 오잖아요?
치아키 : 하필 오늘도…….
치나츠 : 오늘도 하늘에서 흰 쓰레기…… 아니, 눈이…….
유미 : 치나츠씨, 그 말은 어디서 배우신 거예요?
치나츠 : 프로듀서.
sephiaP : 내가 입이 방정이다. 방정. 참나.
(다들 폭소)
루미 : 하긴, 눈은 내리면 예쁜데, 제설하는 과정이 어렵긴 해.
칸나 : 오늘 공연은 어떻게 돼요?
sephiaP : 오후 3시 개장, 오후 5시 스타트입니다. 스타트 곡은 지난 히로시마와 마찬가지로 ‘부탁해! 신데렐라’입니다.
미나미 : 오늘도 사전 라디오 있어요?
sephiaP : 발렌타인 뷰티 명의로 진행. 메인 퍼스널리티는 지난 히로시마처럼 미유.
미유 : 그럼 나 패딩 입고 방송해야 하는데?
sephiaP : 공연장 내에서 하면 되잖아. 어차피 보이는 라디오로 할 건데 뭐.
카나데 : 백스테이지?
sephiaP : 아니, 입구 쪽. 간이 부스 하나 설치하면 되니까.
르네(=레긴레이프) : 히로시마 때에는 어떻게 하셨어요?
sephiaP : 그때에는 이제 입구 인근에서 카메라 돌렸어요. 이번에도 관객들 입장하는 입구 쪽에서 찍을 예정이긴 한데.
미유 : 뭔 말인지 알거 같아.
sephiaP : 일단 내가 말할 건 여기까지. 크리스틴, 준비 좀 시켜줘요.
크리스틴(=트루드) : 네, 준비할게요.
전원 : 네~
2층
sephiaP : (전화를 하면서) 아오, 깜빡했네.
? : (전화 반대편) 네.
sephiaP : 아, 윤 변호사님. 접니다.
윤경화 : (전화 반대편) 아, 네.
sephiaP : 혹시 지금 댁에 계신가요?
윤경화 : (전화 반대편) 아, 네. 안 그래도 오늘은 ‘누구씨’가 출근하지 말고 쉬자고 해서 말이죠.
sephiaP : 그 ‘누구씨’, 분명히 오늘하고 내일 열리는 공연 보고 싶어서 그렇겠죠?
윤경화 : (전화 반대편) 안 그래도 그 ‘누구씨’가 오늘 삿포로 못 가서, 인터넷 중계 티켓 끊은 후에 집에서 아예 빠순이 짓 할거라고 하던데요?
sephiaP : 하……, 아니 사실 지금 전화한 이유가…… 화 여사님 연결 가능한가요??
윤경화 : (전화 반대편, 눈치를 챈 듯) 그 죽은 여성 때문이죠?
sephiaP : 눈치 채셨군요. 네.
윤경화 : (전화 반대편) 잠시만요.
(잠시 전화를 내려놓고 무전으로 이런저런 지시를 하는 sephiaP, 곧이어 전화 받는 소리가 들림)
화예련 : (전화 반대편) 네?
sephiaP : 아, 네. 그…… 오늘 새벽에 재단으로부터 연락이 왔습니다.
화예련 : (전화 반대편) 선택 결과는요?
sephiaP : 부활을 하겠다고 합니다.
화예련 : (전화 반대편) 알겠습니다. 그래도 결과가 빨리 나와서 다행이네요. 그나저나 오늘 몇시 시작이죠?
sephiaP : 오후 5시입니다만…… 2시 30분부터 보이는 라디오 있습니다.
화예련 : (전화 반대편) 봐야겠네요. 재미있을 거 같은데?
sephiaP : 기대하지 마세요.
화예련 : (전화 반대편) 알았어요.
(전화통화를 마친 후)
sephiaP : (무전으로) 무대 위 최종 리허설 스타트. 점심 먹고, 백스테이지에서 마지막 회의 들어갑니다.
삿포로 공연 첫날 공연 직전 상황 (60%)
닥 할리 : So this is it. A plan that never miss. [ 이겁니다, 절대로 실패하지 않는 플랜. ]
괴짜P / 몬타나 : ...That means you need a hand, Doc? [ 그 말인즉 도움이 필요한거죠, 닥? ]
닥 할리 : Yes, This'll be back my universe instantly - but... [ 네, 이걸로 내 세계로 되돌아갈 수는 있는데... ]
괴짜P / 몬타나 : but? [ 있는데요? ]
닥 할리 : It would be dangerous exprience. Because it needs power distributor that handle high voltage. Other way, you just get elcetric shock that you don't expected. [ 위험한 실험이 될지도 몰라요. 이게 왜 그러냐 하면 고압전류를 견딜 수 있는 배전기가 필요하거든요. 안그러면 그쪽이 상상 못할 정도의 전기 충격을 받을 겁니다. ]
괴짜P / 몬타나 : Get high voltaged - electric shocked. That's terrible way to die. [ 고압 전기 충격 당하기라, 그거 끔찍하게 죽겠군요. ]
닥 할리 : Yes, that's right. So, first of all - we need that distributor. [ 그렇죠. 그래서 일단 첫번째로는, 우린 그 배전기가 필요해요. ]
괴짜P / 몬타나 : You have a plan, Doc? [ 계획 있어요, 닥? ]
닥 할리 : Yeah, before that - have you got truck license? [ 네, 그 전에. 트럭 면허 있어요? ]
괴짜P / 몬타나 : You mean that can drive 18 - wheelers? [ 트랙터 트럭 몰 수 있는 면허요? ]
닥 할리 : Yeah. [ 네. ]
BGM : 조지 쏘로굿 & 디스트로이어즈 - Six Days On The Road ( https://youtu.be/qvOG7eTY0ks )
괴짜P는 미소를 짓더니 좀 있어 미쓰비시 후소의 트랙터 트럭 한대를 몰고 닥 할리의 들로리안 타임머신을 따라가고 있으며, 이내 좀 있어 닥 할리가 무전을 한다.
닥 할리 : Breaker 1 - 9, breaker 1 - 9. how's the fuel, Blues? [ 브레이커 1 - 9, 브레이커 1 - 9. 기름 양은 어때요, 블루스? ]
괴짜P / 몬타나 : (무전기를 들고는) Ah, This is blues. still got fuel, but I think we stop in next service area. 'Cause i need to go toilet. [ 아, 여기는 블루스. 기름은 충분합니다만 다음 휴게소에 들러야 할거 같습니다. 화장실 좀 가야 할 거 같거든요. ]
닥 할리 : Okay, 10 - 4. [ 오케이, 알겠습니다. ]
괴짜P / 몬타나 : But anyway Doc, how did you get this 18 - wheeler? [ 뭐 그건 그렇고, 이 트럭은 어찌 얻은 거에요 닥? ]
닥 할리 : Borrowed by some japanese trucker friend, that's all. [ 어느 일본인 트럭 기사 친구에게 빌렸어요. 그게 전부고요. ]
괴짜P / 몬타나 : See, see. okay. [ 아하, 알았어요. ]
그 무렵, 괴짜P 사무실에서는...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오늘도 대타라...
괴짜 호주인 : 선배가 어디 간다는 말 안했어요?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전혀요.
괴짜 호주인 : (이에 오늘 자리 비워서 동생이 대신 온다는 메세지만 보고는) 하여간에...도대체 어딜 간거지?
후미코 : 그러게요?
코토카 : (들어오면서) 다들 평안하신가요~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아, 어서오세요. (이내 나머지 두 사람을 보고는) 일단 일하자고요.
두 사무원 : 네.
다시 좀 시간이 지난 뒤, 휴게소.
괴짜P / 몬타나 : (시동을 걸고는 무전기를 들면서) Doc, engine is up. [ 닥, 엔진 시동 걸렸어요. ]
닥 할리 : (무전으로) Alright, follow my DeLorean now. [ 알았어요, 지금 내 들로리안 따라와요. ]
괴짜P / 몬타나 : Got it. [ 예이. ]
BGM : C.W. 맥콜 - Oregon Trail ( https://youtu.be/Qn9DIilTSTw )
그렇게 다시 두 사람은 목적지를 향해 출발하며, 그렇게 달리는 도중에 괴짜P가 무전기를 들고는 말한다.
괴짜P / 몬타나 : Breaker 1 - 9, This is Blues. where is the destination, Doc? [ 브레이커 1 - 9, 여기는 블루스. 목적지가 어디죠 닥? ]
닥 할리 : We're heading Nara Prefecture, Blues, our contact is on there. [ 우린 나라 현으로 갑니다, 블루스. 우리 연락책이 거기에 있거든요. ]
괴짜P / 몬타나 : Nara Prefecture? Jeez. I'm going to drive all day today. [ 나라 현이라고요? 워우. 오늘은 종일 운전하겠네요. ]
닥 할리 : Don't worry, we're stopped somewhere. [ 걱정마요, 어딘가에는 멈출 거니까. ]
괴짜P / 몬타나 : Alright. [ 알았어요. ] (이에 무전을 끊고는 생각으로) 이거 알렉에게 내일도 좀 맡아달라고 전화해야겠네.
잠시 후, 괴짜P 사무실. 평행세계의 괴짜P 전화가 울리기 시작하며, 이내 좀 있어 받는 모습이 나온다.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받고는) 어, 형. 왜?
괴짜P / 몬타나 : 어, 알렉. 나 지금 고속도로인데...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고속도로? 왠 고속도로? 그러고 지금 미세하게나마 디젤 엔진음이 들리는데, 뭐하는 중이야?
괴짜P / 몬타나 : 별거 아니니까 신경 끄고. 너 내일도 나올 수 있어?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나오는 거야 문제는 없는데 왜?
괴짜P / 몬타나 : 나 일이 있어서 나라 현까지 가야 하거든. 그래서 그런데.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나라 현까지? 왜?
괴짜P / 몬타나 : 왜란 질문은 그만 좀 하고. 그리 알고 있기만 해.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알았어. 그럼 내일도 나오면 되는거지?
괴짜P / 몬타나 : 어. 상황 봐서 한번 더 전화할테니까 그리 알고. 그럼 끊는다.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알았어... (이내 전화가 끊기고는) 허 참...
괴짜 호주인 : 방금 선배랑 전화한 거 같던데, 뭔 일 있데요?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갑자기 나라 현으로 간다네요? 그래서 내일도 저더러 대신 일처리 해달라는데...
괴짜 호주인 : 나라 현이라고요?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네. 왜인지는 모르겠는데...
괴짜 호주인 : 분명 거기서 뭐 하나 갖고 오는게 아닐까 싶어요...?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내 말이 그 말이에요. 진짜 나라 현까지 가서 뭘 갖고 오려고...?
# 나라 현에 대형 배전기 가지러 괴짜P에 트랙터 트럭과 트레일러까지 동원시킨 닥 할리. (PARALLEL UNIVERSE GATE%)
sephiaP : 여기서 카메라 돌릴 줄 몰랐는데.
유키나키P : 그러니까요. 아니, 그리고, 재단 비서실장님께서 무슨 일이세요?
카가와 실장 : 아, 그게요. 어제 삿포로 공연 끝나고, 제가 궁금한 것이 많아서, 질문을 드리러 왔죠.
유키나키P : 이분, FC 회원 같은데?
sephiaP : 내가 명단 봤는데, 없어.
유키나키P : 그래요?
카가와 실장 : 네, 마침 또 말씀드릴 사안이 있어서 왔고요.
아이코 : 그냥 카메라 잡으면 되요?
카가와 실장 : 부탁드릴게요. 타카모리씨. 이사장님께서 1과 분들을 응원하시니까요.
미유 : 파이팅~
카코 : 말 잘해야 해. 당신?
유키나키P : 아, 진짜, 큰일이네.
루미 : 방송 돌아가는 중이지? 치아키쨩.
치아키 : 잠깐만요. 이런 건 처음이라.
sephiaP : 잠깐만. (치아키쪽으로 가서 세팅을 다시 봐준 후) OK.
토코 : 됐네. 치아키쨩?
치아키 : 네, 시작하시죠.
sephiaP : 안녕하세요. 이글 엔터의 대표이자 1과 총괄 프로듀서인 sephiaP입니다.
유키나키P : 안녕하세요. 3과 2팀 담당인 유키나키P입니다.
sephiaP : 오늘은, 삿포로 공연 다음날이라, 원래는 쉬어야 하는데, 제가 또 스포츠쪽 일정 때문에 출근을 했어요. 그러다가 이제 카메라를 켜고 라이브를 하게 되었는데요. 초대 손님이 있죠?
유키나키P : 네, 특별히 자원해서, (잠시 폭소)는 아니고, 또 저희를 후원해 주시는, 카구라 재단에서 손님이 오셨어요. 재단 비서실장이신 카가와 실장님, 어서오세요.
카가와 실장 : 안녕하세요. 카구라 재단 비서실에서 근무하는 카가와 미카코입니다.
유키나키P : 그, 비서실장이면, 정확히 위치가? sephiaP는 알죠?
sephiaP : 그, 재단의 이사장과 이사회 의장이 나뉘어 있어요.
유키나키P : 보통은 이사장이 이사회 의장을 겸직하잖아요?
sephiaP : 맞는데, 여긴 그렇지 않지. 상임 의장이 따로 있는 거니까.
카가와 실장 : 네. 이제, 좀 사정이 복잡해서요.
유키나키P : 그럼 이사장은 종신……은 아닐 거고……, 그럼 이사장님만 담당하시나요?
카가와 실장 : 아뇨, 두 분 다 담당해요.
유키나키P : 네?
sephiaP : 있어. 그런 게. 아하하.
유키나키P : 그러면 바쁘실 텐데요?
카가와 실장 : 아뇨, 보통 이사장님께서 상근하시니까요. 의장님께서는 보통 이제 이사회 있을 때, 아니면 중요한 일이 있을 때 오시고요.
유키나키P : 그렇네요. 자, 그래서. 사실 오늘 방송은, 이제는 말할 수 있다. 1편이거든요, 어제 마무리 한, 히로시마, 삿포로 공연에 대한 뒷이야기 좀 풀 시간입니다.
sephiaP : 원래 이걸 하려면, 다음달이나, 다다음달에 해야 제맛인데, 2월은 빡빡해서, 한번 하고 넘어가야죠.
카가와 실장 : (미나미가 만든 큐시트를 보고) 일단 오늘 방송은 제가 질문하고, 두분께서 대답하시는 시간이에요. 질문은 제가 만든 것도 있지만 방송 중에 나오는 것을 보고 골라서 하도록 할게요.
sephiaP : 당첨되신 분은 EEJ 홍보실로 연락을 주시면, 저희가 따로 선물 보내도록 하겠습니다.
유키나키P : 뭐가 나올지는 모르잖아요?
sephiaP : 그거로 이상한 걸 보낼 순 없잖아요. 시작하시죠.
카가와 실장 : 네, 그럼 첫 번째 질문입니다. 유키나키 프로듀서님, 히로시마 공연 당시, 프로듀서님께서 칸자키 양의 노래를 부르고 나서 생길 후폭풍을, 생각하셨었나요?
유키나키P : (잠시 생각하다가) 어, 조금은 생각했어요. 총지휘를 맡았던 sephiaP가, 저한테, ‘안 하는 것이 좋겠다.’라고 분명히 말을 했거든요. 그런데 당시 제가, 카코하고 같이 연습하면서도, 괜찮겠다. 라는 생각을 했거든요. 근데 그 결과가 이렇게 참혹할 줄이야.
란코 : 여의 벗…….(프로듀서…….)
sephiaP : 아니, 진짜, 궁금한 게 왜 그 곡이었어요?
유키나키P : 그게 ESEJ 시절부터 쭉 내가 봤거든? 19년 이후로 안 한거 같더라고.
sephiaP : 맞아. 19년 봄 라이브 때 했지. 메이지진구 구장.
카가와 실장 : 그때 꽤 크게 한 거 아니었어요? 제가 알기론 거의 6시간 가까이 한 거로 아는데?
유이 : (아이코 옆에서) 그때 거의 6시간이어요.
카가와 실장 : 아~
유키나키P : 그래서, 그 이후로 란코 솔로곡이 거의 Rosenburg Engel 위주로 나가서 말이야. 그래서 순수 란코 솔로곡을 다시 꺼내보자란 생각도 있고, 또 내가, 그때, 정말 무슨 생각이었는지……, 키만 내리면 될 거로 생각했거든요.
카가와 실장 : 그런데 결과가…….
유키나키P : 참혹했죠. 나, 그 곡 부르고, 이틀간 인터넷을 못 봤어요. (전원 폭소)
유이 : 프로쨩 그때 애들 보는데 영혼이 빠졌다니까?
란코 : 나의 벗, 그대는 왜 그랬는가?(프로듀서, 왜 그러셨어요?)
유키나키P : 그러게, 하여튼, 진짜 그때 힘들었어.
카가와 실장 : 질문이 들어왔는데, 만약에 향후 공연에서 기회가 오면, 칸자키 양의 노래를 또 한다? 안 한다?
유키나키P : 아, 란코에겐 미안한데, 다른 사람 곡으로 할게요.
sephiaP : 그렇지. 나도 솔직히 욕먹을 각오하고 말하는 건데, 우리 애들 곡으로 하기 힘들어요. 키 내리고, 완전히 편곡을 해야 해요.
카가와 실장 : 다들 이해하는 눈치네요.
유키나키P : 그나마, 좀 해볼 만 한 건, 하야미 카나데의 Hotel Moonside. 이건 EDM 계통이라, 조금 키만 남성 키로 바꾸면 될 거 같다고 생각하거든요.
sephiaP : 연습 없으면 또 인터넷 못 보지.
유키나키P : 잠깐만! 그 이야기는 하지 마요.
(다들 웃음)
카가와 실장 : 대표님께 질문드립니다. 삿포로 공연 당시 노래를 부르신 이유는요?
sephiaP : 우리 아내 때문이죠. 히로시마 공연 마치고,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미유가 그래요. 유키나키P도 했는데, 당신이 안 할 거냐고. 그래서 알잖아요. 나 공처가인 거.
카가와 실장 : 잘 알죠. 안 그래도 이사장님께서도 걱정하시는데.
sephiaP : 그런데 여기에 기름 부은 게, 내 밑의 사무원 4인조.
유키나키P : 아니, 그분들이 왜요?
sephiaP : 자기들끼리 이야기하다 아이디어가 나왔는데, 이왕 이리된 거, 기혼자들 다 부르자. 라고 범위가 커진 거예요.
유키나키P : 하, 그 덕에 음양P는 뭐라는 줄 알아요?
sephiaP : 뭐래요??
유키나키P : 슈코와 사에에게 붙잡혀서 죽을 맛이래요.
sephiaP : (웃으면서) 미치겠다.
카가와 실장 : (화면을 보고서) 혹시, 3곡을 부르신 이유가 미후네씨의 공백을 메꾸려는 의도가 아니냐고 하는데?
sephiaP : (너털웃음을 짓고서) 네, 그런 것도 있어요. 사실 이번 공연이 미유씨가 출산하고, 첫 공연이에요. 게다가 히로시마 공연 일정 기준으로, 한 20일 조금 지났나? 그런데, 미유씨가 출산하니까. 일이 다 꼬였죠. 그러다 보니, 담당 아이돌들이 압력을 넣어서…….
유키나키P : 그래서 3곡이에요?
sephiaP : 1곡만 부르고 깨지는 거 보고 싶어요?
유키나키P : 그건 그래.
카가와 실장 : 두 분 모두, 부인이 담당 아이돌이신데, 장단점이 있을까요?
유키나키P : 장점이야, 일단 일정 관리가 편해요. 또 사무실에서 하지 못한 이야기를 할 수 있고, 근데, 그게 또 단점이 될 수 있고요.
카가와 실장 : 너무 과하면 안 된다?
sephiaP : 그렇죠. 그리고, 오히려 아내 눈치를 보게 된다?
유키나키P : 맞아. 일정 이상한 거 잡으면, 그 뒤에 식사를 같이하기가 힘들어. 반찬이 달라져!
sephiaP : 난 내가 해야 해요. 그리고 나는 미유 뿐 아니라 다른 아이돌들에게도 욕먹어.
카가와 실장 : (미유와 카코의 모습을 보고) 지금 미후네씨와 타카후지씨가 웃고 계시네요. 미후네씨와 타카후지씨는 혹시 남편분이 이상한 일거리 잡아 오신 적 있으세요?
미유 : 그런 건 없는 거 같아요. 다만 이제 제가 지금 아이를 양육하다 보니, 일거리를 찾는게 오히려 어렵다고 하더라고요.
카코 : 전혀요. 오히려 호타루 쨩하고 같이 하는 일이 많이 늘었어요. 또 저도 아이가 있으니까, 일거리를 찾는 게 어렵죠. (미유를 보고) 아, 미후네씨하고 같이 육아 관련 프로그램 좀 알아봐 줘도 될 거 같은데.
유키나키P : 있으면 좋은데 아예 마마돌로 전직하니까, 걱정이지. 일단, sephiaP하고 같이 좀 알아는 볼게요.
sephiaP : 알아는 볼게요.
카가와 실장 : 다른 프로듀서분들 중에 기혼자이신 분이 있잖아요. 이분이 하실까요?
sephiaP : 안 하는 사람 나온다. 에 한 표 겁니다.
유키나키P : 저도요.
치아키 : 즉시 나오네?
sephiaP : 3과 1팀이면……. 그러고도 남지. 거기는 아마 꼽사리 낄 것으로?
유키나키P : (생각하다가) 그렇죠. 아니, 그러고도 남아!
카가와 실장 : 두 분이 만약, 듀엣으로 노래를 부른다면?
유키나키P : 못할 거 같아요. 지난 히로시마 공연의 후유증이 크네요.
sephiaP : (고개를 저으면서) 힘들어요. 유키나키P가 고생한 걸 아니까.
카가와 실장 : 그렇겠네요.
치아키 : 그, 유키나키P씨 차량 있잖아. 골라준 사람, 우리 프로듀서야?
유키나키P : 스텝웨건요? 아뇨. 제가 그냥 샀어요. 이제, 애 태어난 뒤에 유모차도 실어야 하니까, 미니밴이 좋겠다 싶어서 샀죠. sephiaP는 나중에 듣고 괜찮다고 했어요. 솔직히 조언을 안 받고 골랐지만요.
카가와 실장 : 그럼 만약에, 유키나키 프로듀서님께서 지금 가지고 계신 차 말고, 다른 차를 사시고 싶으시다면?
유키나키P : 어…… 그래도 미니밴이요. 카코하고 애들이 우선이라.
카가와 실장 : 승용차나 이런게 아니라요?
유키나키P : 네.
카가와 실장 : 그렇겠네요. (질문을 보고) 혹시 이번 히로시마 공연 때에도 시라기쿠양 인이어가 고장이 나지는 않았는지…….
sephiaP : 아뇨. 이번엔 없었습니다. 혹시 몰라서 예비를 몇 개 챙겨갔는데, 다행스럽게도 양일간 고장이 없었어요.
유키나키P : 공연 끝나고 제가 그런 말을 했어요. 바다의 여신과 행운의 여신, 눈의 요정이 호타루를 지켜줬다. 라고. 러브라이카에게 고맙죠.
카가와 실장 : 다행이네요. 사실 지금 실시간 댓글로도 나오지만, 시라기쿠양의 라이브에서 사고가 안 난 것이 처음이라네요.
유키나키P : 음, 그러게요. 솔직히 틀린 말은 아니죠.
(호타루, 말없이 좋은 듯 얼굴만 빨개짐)
카가와 실장 : 이번에 굿즈로 특이하게, 히이라기씨가 직접 선별한 포도주를 팔았다고……. 어떻게 된 거에요?
sephiaP : 시노씨 취미가, 와인 산지 탐방이에요. 지금은 좀 덜한데, 전에는 홀로 포도주 산지 순례도 많이 했고, 그러다보니, 시노씨가 그, 부분에 있어서는 거의 전문가니까요. 그러다 보니 정말 좋겠다. 싶은 곳 몇 곳을 골라서 부탁했죠.
카가와 실장 : 그거 주세법 위반 가능성 있는거 아시죠?
sephiaP : 덕분에 저희 작년 말에 주류판매 신고도 했다고요.
라이브 뒷이야기 방송 (60%)
방송 촬영 직후
sephiaP : 괴짜P씨가 나라 현에 가요?
슈라P : 그렇다니까요. 연습 때문에 갔는데, 괴짜 형씨 동생이 거기 앉아 있고, 물어보니까, 나라 현에 볼 일이 있다고 했거든요.
sephiaP : 좀 이상한 점 없었어요?
슈라P : 듣기로는 전화 받을 때 디젤음이 들렸다는데…….
sephiaP : 디젤음이라…….
(슈라P가 간 후, 1과 사무실)
레이카 : 아, 이사님. 돌아오는 일요일에 동계 연습주행 있는데 괜찮으세요?
sephiaP : 아, 동계주행 한번 해야죠. 어디에요?
레이카 : 후지요. 일요일로 빌렸어요.
sephiaP : 하라다 양이 라이브 일정 때문에 안될텐데요?
미유 : 그러게요. 다음주가 후쿠오카 라이브인데.
레이카 : 아, 하루만 하면 되니까, 상관 없어요. 아침에 해서 오후까지 달리면 되죠.
sephiaP : 알겠습니다. 준비해 볼게요. 차량 셰이크다운은요?
레이카 : 그건, 이번주가 좋겠죠. 그때 같이 할 거고, 데칼 공개는 아마 다음주가 될 거예요.
sephiaP : 일정 빡빡하네.
슈라P로부터 괴짜P가 나라에 간 걸 안 sephiaP (100%)
현재 괴짜P와 닥 할리의 상황 - 연락책으로부터 대형 배전기를 받아 트레일러에 싣고 도쿄로 돌아오는 중. 여전히 선두는 닥 할리의 들로리안 타임머신이 맡아 괴짜P가 모는 트레일러 트랙터가 뒤따르는 중.
괴짜P 사무실의 상황 - 평행세계의 괴짜P와 사무원 괴짜 호주인이 뭐때문에 나라 현으로 가고 돌아오는지 전혀 모르는 상태, 아마 뭘 갖고오는지 알면 뒤집어질듯.
마리아의 상황 - 현재 다시 지옥으로 돌아가 부활 준비 절차를 받고 있음. (부활 예상 시각 - 일본 현지시각 1월 28일, 아마 차량 하나를 끌고 나올듯 하나 불확실한 상태.)
sephiaP : (서류를 작성하다가) 윤 변호사님이요?
황연화 : 그렇죠. 나는 대충 흘려 넘겼는데, 송 대표, 뭐 아는 거 있어요?
sephiaP : 있긴 한데요. 뭐, 그 괴짜 양반과 비슷한 거라 봐야죠.
황연화 : 공포물 찍지 말고요. 아, 그 괴짜 씨는 어디 갔어요? 건강검진 한번 해야 하는데?
sephiaP : 몰라요. 나라현에 갔다는데. 거길 왜 갔는지.
황연화 : 에??
sephiaP : 하여튼 올해도 이놈의 TUE 때문에 고생이네, 참.
황연화 : 별 수 있어요? 애들은 잘 크죠?
sephiaP : 꼬맹이 5인조 잘 지냅니다.
황연화 : 막내 예방 접종도 잊지 마세요.
sephiaP : 슬슬 또 시끄럽겠네요. 에휴. 그나저나 병원 난리가 났죠?
황연화 : 외국인 입국을 막아도 터지니까요. 지금 거의 한계죠. 검사를 해도 기록이 안 돼!
sephiaP : 고생 많으시네요.
황연화 : 아, 지금 라이브 투어 중이죠? 검사받게 하고 있어요?
sephiaP : 안 그래도 갔다온 다음날에 무조건 받게 했는데, 애들 어떻게 나왔어요?
황연화 : (서류를 보고) 히로시마 조 전원 음성, 삿포로 조 전원 음성. 현지 스태프도 받았다고 하니까요. 다음이 후쿠오카죠?
sephiaP : 네, 2월 5~6일 후쿠오카죠. 부스터샷 맞아야 할 거 같은데.
황연화 : 얼른 예약 해요. 간호사들 고생하는 소리가 들리고, 병실에 있는 하울P씨는 뭐…….
sephiaP : 아, 맞다! 사쿠마양 맨날 연습 끝나면 애 데리고 거기 간다면서요!
황연화 : 그렇죠. 아주 그냥 꿀이 떨어져요. 슬슬 콩깍지가 벗겨질 때가 됐을텐데?
sephiaP : 아, 거긴 답 없습니다. 사쿠마 양이 답이 없어요.
황연화 : 그 정도면 진짜…….
미유 : (진호를 안고 다른 아이들과 함께 후미카가 읽어주는 책을 듣다가) 마유쨩 일 끝나면 병원 간다고?
sephiaP : 응. 하울P 간호한다고 가는데, 괜찮은가 몰라. 언제 퇴원 가능해요?
황연화 : 다음 달 중순을 예상하고 있어요. 여하튼 골치 아파요. 간호사들도 그렇고.
미유 : 어떻길래요?
후미카 : 그러게요.
황연화 : 결혼에 대한 환상이죠. 근데, 결혼해도 환상이 금방 깨질 수 있으니까.
30분 후, 황연화가 간 후
미유 : 그, 마리아양 건 때문이지? 아까 윤 변호사님 이야기는.
sephiaP : 그렇지. 전달드려야지. 그런데 내가 알기론, 오늘 분명 재단 본부에서 만나자고 할거란 말이야.
미유 : 그나저나 나, 궁금한게 있는데.
sephiaP : 음?
미유 : 그, 카구라 재단 말이야. 보통 이사장이 재단 총 책임자고, 이사회 의장직도 하잖아.
sephiaP : 아아, 왜 이사회 의장직이 분리되어 있냐? 이거지??
미유 : 응.
sephiaP : 그게, 나도 자세한 걸 모르는데, 지금 이사회 의장이신 카구라 마키 의장님이 원래는 이사장이었거든.
미유 : 그래?? 그런데?
sephiaP : 비서실장님에게 들은 이야기로는 의장님이 예전에 테러를 당해서…….
미유 : 테러??
sephiaP : 응.
후미카 : 테러라뇨??
sephiaP : 자세한 건 나도 모르는데, 카가와 실장님은 그렇게 말했어. 그래서, 그때 뭐 듣기로는 거의 명계 근처까지 다녀온 수준이었다고 하질 않나, 그 때문에 이사장직을 쌍둥이 동생인 카구라 치즈루 이사장님에게 물려주고, 상임의장으로 위치를 옮기셔서, 임시로 분리했다고 하더라고.
미유 : 그런 일이 있었구나.
sephiaP : 응. 듣기로는 대외 업무를 보기 힘들다고 하더라고. (자리에서 일어나면서) 나, 서관 좀 다녀올게.
미유 : 거기 갔다 바로 재단 가는거야?
sephiaP : 약속은 잡아야지.
서관, 법무법인 연화 도쿄사무소
윤경화 : 어머니 말씀으로는 그래요. 다시 나타나는 시점은 이달 28일 밤. 차를 갖고 나오는가는 불명확, 신분은 아마도 아시아쪽 신분일거 같아요.
sephiaP : 아니, 차를 갖고 나온다면, 적어도 그 양반처럼 대형차가 아니었으면 하는데…….
윤경화 : 저도 그래요. 그래서 어머니 말씀에 의하면 위치가 확인되는 대로 재단의 관리하에 두는 것이 좋겠다고 하던데, 재단이면, 카구라 재단 말씀하시는 거죠?
sephiaP : 네, 3자 합의가 있어서요.
윤경화 : 어머니도 참. (한숨을 쉬고) 보통 같으면 지옥에서 부활하면 악마가 붙을텐데, 이번 경우는 무녀가 감독관이라니 참.
sephiaP : 뭐, 그렇긴 한데 말…… (알람 소리) 뭐지?
----------
From. 카나데
(니시테츠 열차에 붙은 야마토 아키와 키리노 아야, 마츠오 치즈루의 사진, 버스에 붙은 공연 일정표)
후쿠오카라는데, 아야하고 치즈루 게스트로 나가? 미카나 미요씨에게 물어봐도 모른다는데?
----------
sephiaP : 이거 뭐야? 후쿠오카??
윤경화 : (역명판을 보고) 서일본 철도네요? 여기 텐진이라 적힌걸 보면.
sephiaP : (자세히 보고) 아, 그렇네요? 니시테츠가 왜?? (급히 슈라P에게 전화를 건다.)
슈라P : (전화 반대편) 엥? 총괄P? 무슨 일이에요?
sephiaP : 서일본 철도를 스폰서로 잡았어요? 애들 사진이 붙어있다는데?
슈라P : (잠시 얼버무리다) 에…… 네, 보고서에 있었잖아요. 사실 서일본 철도, 니시테츠가 그 일대에서 가장 큰 사업자라……. 그리고 원래 하카타역 앞에서, 마린메세 앞이나, 국제 센터 선 파레스 앞 정류장까지 240엔인데, 티켓을 가지고 오면 150엔으로 깎아준다는데요?
sephiaP : 걔네는 땅파서 장사한데요? 그리고 거기서 가장 가까운 역이 시영 지하철의 고후쿠마치? 거기라면서요? 거기서는요?
슈라P : 마린멧세 후쿠오카 간다고 하면 전부 150엔. 그래서 셔틀 운행 대신에 공지를 하려고요.
sephiaP : 거기 버스 타고 와라?
슈라P : 그렇죠.
sephiaP : 팬들 싫어하겠다.
슈라P : 괜찮아요. 그 일대에서 가장 큰 업체라, 팬들도 알걸? 그리고 선인P씨가 진행하는 나고야 공연 말이에요. 이거 괜찮으려나?? 만연방지 등 중점조치 일정이 나고야 공연 내내야.
sephiaP : 일단 정부의 만연방지 등 중점조치를 보면, 소리를 내지않는다는 조건이 상한 5,000명 또는 수용률 100%거든요? 그 둘 중 적은 쪽을 상한으로 두고 콜이 걸리는 건 상한 5,000명 또는 수용률 50%의 적은 쪽인데, 우리는 차라리 상한을 두는게 낫죠. 별 수 없어요.
슈라P : 그럼 별 수 없죠. 알았어요.
sephiaP : 네.
슈라P : 아, 맞다. 음양P가 보고할 거 있다고 전자결제 시스템에 올렸거든요? 그거 좀 봐줘요.
sephiaP : 알았어요.
(전화를 끊은 후)
윤경화 : 이벤트 스폰서요?
sephiaP : 네. 그런데, 마리아 양이 뭔 차를 끌고 나올까요?
윤경화 : 난 경자동차만 아니었으면 해요. 경자동차는 오히려 위험해서. 그런데 어머니는 안 가져가는게 낫다고 하시니까요.
sephiaP : 그렇겠죠.
2시간 후, 치요다구 구단미나미의 한 건물.
sephiaP : (정장을 입은 채로) 오늘은 여기로 올 줄 몰랐는데요.
카가와 실장 : 아하하. 오늘은 두분 다 댁에 계시지 않으니까요.
sephiaP : 회의 있었어요?
카가와 실장 : 네, 올해 재단 운영 계획이나, 또 대외 활동 문제, 그리고 무녀들의 교육 일정 등을 논의한 자리라서요.
sephiaP : 이사장님 또 한소리 들으셨겠네요. 오토바이 타신다고.
카가와 실장 : 올해는 좀 줄이셨으면 좋겠어요. 그 와중에 신형으로 교체하셔서…….
sephiaP : 기종은요?
카가와 실장 : 파니갈레 V4 S? 라던데요?
sephiaP : 뭐, 개인 사비겠죠.
카가와 실장 : 네. 그렇다고 하시던데, 그래도 걱정되죠.
30분 후, 이사장 집무실
치즈루 : 28일이요? 그럼 낮은 아니겠네요?
sephiaP : 밤이죠. 아무래도.
마키 : 어쨌든 그녀에 대한 관리는 저희가 할 예정이긴 한데, 그 부활시켜 달라고 했다는 사람은 이거 알아요?
sephiaP : 이야기 했어요. 사실은, 그 셰필드 양을 조카처럼 아끼던 사람이 저희 회사 소속으로 재직 중인데, 그 사람이 저희쪽 변호사에게 이야기 했어요. 그런데 그 변호사님이 믹스드 블러드라…….
치즈루 : 인간과 마족의?
sephiaP : 네.
마키 : 어쩐지, 그 마족이 인간의 말을 하는 이유가 있네요.
sephiaP : (속으로) 화여사님. 죄송합니다. 혹시 귀가 간지럽다면 나중에 말씀해 주세요.
같은 시간, 경기도 모처
?? : 당신 왜 그래?
화예련 : 아니, 귀가 간지럽네. 누가 내 욕 하나?
마키 : 그래서 뭐라고 말씀하셨죠?
sephiaP : 뭐, 일단 간단하게 말하면, 부활 후 마리아 양에 대한 감독권은 화여사님이 갖는다. 다만, 그녀는 카구라 재단 소속으로 일할 거라고요. 그런데, 어떻게 쓰실 건가요?
마키 : (잠시 생각 후 치즈루를 보면서) 생각 안 했지?
치즈루 : (웃고서) 무녀의 삶을 살게 할까 생각중이에요.
sephiaP : 에??
마키 : 말 그대로. 그녀는 이미 한번 죽었다가 살아난 몸이에요. 그렇기에 아직까지 이승을 떠도는 혼령들을 명계로 보내는 무녀의 삶을 살게 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거 같아요. 저희가 매번 악령을 봉인해야 하지만, 억울하게 죽은 이들의 혼을 명계로 보내기도 해야 하니까.
sephiaP : 그렇지 않다면…….
마키 : 사무국 비서실에서 근무하는 거죠. 뭐.
치즈루 : 아, 그것도 있겠네. 언니 말대로.
sephiaP : 후, 무녀라……. (잠시 생각 후) 전혀 안 어울릴텐데.
마키 : 그런데 송 대표, 이거 하나만 물어볼게요.
sephiaP : 네.
마키 : 전에 듣기로는 그녀가 부활하지 않겠다고 했다던데, 진짜였어요?
sephiaP : 네.
치즈루 : 왜죠? 듣기로는 북유럽의 신이 그녀를 쓰겠다고 했다던데?
sephiaP : 아, 그게……, 이게 좀 심각하게 까다로웠는데, 부활 후에, 평생을 독신으로 살아야 해서…….
(잠시 정적)
치즈루 : 결혼하지 않고? 아예요?
sephiaP : 그게, 셰필드 양을 쓰고 싶다고 하신 신이, 처녀의 신이라……. 여신이거든요.
마키 : 잠깐만…… 처녀의 신이라…….
치즈루 : 왜?
마키 : 아니, 그런 경우면 이해가 될 거 같다. 분명히 그녀가 생각하고 있던 것과 뭔가 안 맞았겠지. 너도 대학에서 공부해서 알잖아.
치즈루 : (잠시 생각한 후) 그러게.
sephiaP : 사실, 본인이 원래는 돈을 모아서 결혼을 하는게 꿈이었다고 하니까요. 게다가 듣기로는 한번 살았던 인생, 죽으면 땡이라고 생각했으니까요.
치즈루 : 그런데 부활 후 죽어서 처녀의 신이 데려가면 평생을 독신으로 살아야하니, 이건 안되겠다. 싶었을 거네요. 지금은 생각이 바뀌었을까요?
sephiaP : 나중에 부활 후 물어보시죠. 뭐, 듣기로는 명계에서도 추천이 있었다고 하는데, 아마도 한번 살았던 인생 죽으면 그만이라고 생각해서 부활을 포기했다고 하고. 하여튼 그래요.
마키 : 무슨 의미인지 알겠네요. (잠시 웃고서) 아, 삿포로 공연 잘 봤어요.
sephiaP : 인터넷 중계로 보신 겁니까??
마키 : 그렇죠. 치즈루는 그때 늘어지게 자서 전반부 놓치고.
sephiaP : 놓치셨어요??
치즈루 : 아, 토요일에 업무 체크 등으로 밤을 새서, 일요일에 정말 기도도 안 하고 늘어지게 잤는데, 밖이 시끄러운 거에요. 일어나 나가보니 언니가 카가와 실장하고 같이 삿포로 공연을 보더라고요. 세수만 급히 하고 봤는데, 유닛 곡 한창 하던 중부터 봐서…….
sephiaP : (속으로) 좀 날리셨네. 일요일 세트면 유닛부터 돌렸는데.
치즈루 : 그런데 송 대표, 3곡이나 불렀어요?
sephiaP : 네. 일요일에만요.
마키 : 잘 들었어요. 그런데 물 많이 마시던데?
sephiaP : 그게, 마지막으로 갈수록 거의 목으로 불러서…… 곡을 중간에 바꿨거든요.
치즈루 : 그럼 좀 힘들죠. 다음에 또 부를 건가요?
sephiaP : 예정은 있는데, 장담을 못합니다. 이번에는 다행히도 다른 사람들이 애들을 봐줬는데, 다음에는 어찌 될지 몰라요.
마리아의 부활 문제로 인한 논의 (85%)
괴짜P / 몬타나 : Are you sure right it Doc? [ 이거 제대로 될거라 확신하는 거죠 닥? ]
닥 할리 : Absolutly. [ 물론이죠. ]
괴짜P / 몬타나 : Okay, here goes nothing... [ 좋아요, 여기 아무것도 아닌게 나가신다... ]
괴짜P가 전원을 올리자 배전기에서 전기가 들어가는 소리가 나며, 좀 있어 포탈이 열리더니 윙윙거리는 소리가 나기 시작한다.
닥 할리 : Well, I think nothing is wrong. Maybe it's time to go home. [ 흠, 내 볼 때 잘못될거는 없어보이지만, 이제 집으로 갈 시간이 된 거 같군요. ]
괴짜P / 몬타나 : Stay safe, Doc. [ 조심히 지내요, 닥. ]
닥 할리 : (자신의 들로리안 타임머신에 탑승하고는 시동을 걸면서) You too, odd fella. thanks for the safehouse that I'm spending my time temporarily. [ 당신도요, 이상한 친구. 임시로 지낼 수 있는 안전가옥도 제공해줘서 고마워요. ]
괴짜P / 몬타나 : Don't mention it. [ 별 말씀을요. ]
닥 할리 : Alright, time to move on. [ 좋아요, 그럼 움직여 볼까. ]
이내 닥 할리의 들로리안 타임머신이 포탈로 들어가자 쾅하는 소리와 섬광과 함께 사라지며, 이내 좀 있어 배전기가 강제로 꺼지고는 그대로 포탈이 닫힌다.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쾅 소리에 차고 밖으로 나오면서) 세상에, 결국 그 사람이 만든다는게 이 비효율적인 전력 공급식 평행세계간 포탈 생성기였어?
괴짜P / 몬타나 : 그래, 니가 쓰는 권총형보다는 이게 더 현실적이기도 하고. 애초에 너가 그렇게 효율적인 걸 어찌 만든건지도 모르겠지만 말야.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그러니까 차원 도약기라니까, 그러고 그거에 대한 건 일급기밀이니까 묻지 마.
괴짜P / 몬타나 : 그러던지. 아무튼 간에, 점심 뭐 먹을래? 인도식?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그 매콤함보다는 태국식이 좋은데.
괴짜P / 몬타나 : 그럼 중국식.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딜, 그럼 가자.
그 무렵, 지옥 차량 보관소. 마리아가 옷을 다 갖춰입고는 지옥 창고 관리자와 함께 창고 내를 돌아다니고 있다.
창고 관리자 : 듣자하니까 그쪽은 예전에 부활한 사람과 아는 사이라며?
마리아 : 에... 누구요?
창고 관리자 : 안토니오 레오니스 몬타나 씨말야.
마리아 : 아... 저희 삼촌이에요, 혈연 관계는 아니고 저희 부모님이랑 굉장히 친하시고 저랑도 많이 친해서...
창고 관리자 : 그렇구만. (이에 멈추자 마리아도 따라 멈추고는 소개하면서) 아무튼 차량들은 여기 있어. 대게 최신 차들부터 정렬해 놓은 것인데, 여자인 당신이 마음에 들만한 차 하나 골라. 저번의 그 몬타나 씨 경우는 부활자 중에서 아무도 안고르던 경찰차를 끌고 나갔지만은...
마리아 : 뭘 고르던 제 마음이죠?
창고 관리자 : 아무렴, 시간은 많으니까 하나 골라.
마리아 : 알았어요.
잠시 후, 마리아가 골라온 차를 보고는 창고 관리자가 진심이냐는 표정으로 되묻고 있다.
창고 관리자 : 진심이야? 저 볼품 없는 구닥다리 미제 소형차라고? 저건 네가 삼촌이라는 부르는 몬타나 씨가 고른 경찰차보다 더 심한데? 차라리 다른 차 고르는 거 어때? 저기 있는 폭스바겐 골프 카브리오라던지, 아니면 아까 봤던 마세라티 콰트로포르테라던지?
마리아 : 그닥요, 너무 비싸고 최신인 차 끌고 나가면 나중에 세금 폭탄 맞아서 그래요. 컨버터블도 관리가 까다롭다고 들었고.
창고 관리자 : 뭐 그렇다면 말리지는 않겠는데...나중에 불평인들 하지마?
마리아 : 그런 일 없을테니 걱정 마세요.
그날 저녁, 어느 골목. 포탈이 열리는 소리가 나더니 거기서 마리아가 차를 타고 나오며, 이내 삼촌인 괴짜P가 말한대로 자신의 얼굴을 확인해본다.
마리아 : (대략 슬라브계로 추정되는 외모로 나온 걸 보고는) 음? 판관 님 말로는 아시아계로 나올거라 했건만...이건 러시아계 백인 얼굴인데? 러시아는 유럽 아닌가...?
그렇게 마리아가 중얼거리더니 그대로 카구라 재단 건물로 찾아가며, 이에 좀 있어 마리아가 카구라 자매랑 이야기 하는 모습이 나온다.
마키 : 당신이...마리아 셰필드 양이라고요?
마리아 : 네, 판관님 말과 다르게 러시아 쪽 백인 얼굴과 비슷하게 나왔는데... 뭔가 착오가 있던 걸까요?
마키 : 잠시만요. (이에 눈을 감고는 뭔가 집중을 하더니 확인된 듯한 모습으로 말하며) 확실히 당신은 마리아 셰필드 양이 맞네요. 저희도 아시아계로 나올줄 알아서 기다리고 있었더니...
마리아 : 네, 덕분에 여기까지 오는데 시간이 얼마나 걸렸는지.
치즈루 : 그건 절차가 절차라서... (이에 뭔가 생각난 표정으로) 아, 차는 뭐 타고 나왔어요?
마리아 : 폰티악이요.
치즈루 : 폰티악?
마리아 : 네, 지금은 없어진 미국 브랜드라 하는데... 아무튼 거기 차 타고 왔어요.
치즈루 : 잠시 내려가서 볼 수 있을까요?
마리아 : 그럼 따라오세요. 맞은 편 주차장 건물에다가 세웠거든요? 거기 소유하고 계신거죠??
치즈루 : 네, 저희 자매 개인 차량이나 법인 차량도 거기에 있긴 하지만... 일단 언니도 갈 거야?
마키 : 아니, 됐어. 난 여기서 자리 지키려고.
치즈루 : 뭐 그렇다면야... 알았어. (이에 마리아를 보고는) 가자고요.
마리아 : 네.
카구라 재단 소유 주차장 건물 지상 4층.
치즈루 : (할 말이 없어지면서) 이야...이거 차가...적어도 20년은 관리 안 한 거 같은데요?
마리아 : 뭐...이런거 복원하는 건 저희 삼촌 전문이니 삼촌에게 맡길까 싶기도 한데....
치즈루 : (이에 사진을 찍고는 sephiaP에게 보내면서) 아이고, 우리 송 대표님 이거 보면 뒤집어지겠네... 도대체 어디서 굴러온 달구지냐고...
그 시각, sephiaP가 1과 사무실에서 일거리를 같이 처리하다가 치즈루가 보내온 문자를 보며, 메세지 전문은 대략 아래와 같이 나온다.
[ (마리아가 타고 나온 폰티악 차량의 사진) ...이거 심각한데요? 송 대표가 봐도 이건 너무 심한 거 같지 않아요? ]
그 사진을 보더니 sephiaP는 한참동안 말 없이 멍하니 쳐다보며, 이에 크리스틴이 와서는 표정이 굳은 sephiaP를 보더니 묻는다.
크리스틴 / 트루드 : ...왜 그러세요?
sephiaP : (골치 아파졌단 표정을 하고는) 마리아 양이 부활해서 찾아왔다는데, 차 선택한게... (이에 사진을 보여주고는) ...이거에요.
크리스틴 / 트루드 : ...뭐에요 이거? 저 로고는 폰티악 브랜드란 거만은 알겠는데...
sephiaP : 르망이요. 한때 월드카 프로젝트로 오펠에서 개발한 카데트 E를 대우자동차에서 생산해서 미국으로 판매되었던 차인데... (결국 꽥 소리 지르면서) 아니 암만 차에 관심 없다 해도 그렇지, 이건 너무 하잖아!!!
# 어떻게던 자기 세계로 돌아간 닥 할리. (BACK TO THE HOMEWORLD%)
마리아, 부활하긴 했으나 화예련이 말한 것과 다른 외모로 나온 데다가 sephiaP가 뒤집어질 만한 차량을 끌고 나온 상태. (PONTIAC LEMANS%)
@
"세계로, 미래로ㅡ 월드카 르망"
네,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할까요, 그 옛날 1990년대 한국에서 자가용으로 많이 활용되었던 그 르망입니다. 지금은 씨가 거의 마른 이유가, 중고차 수출 초기에 동남아 등으로 수출되어서 그렇다고 하네요. 남은 잔존 개체도 점점 사라져가는 중이라 저같은 올드카 매니아로서는 그저 안타까울 나름입니다.
@뭐...그와 별개로, 사실은 쉐보레 셰베트의 뱃지 엔지니어링 버전인 폰티악 1000으로 할까, 그게 아니면 크라이슬러 - 생카 / 탈보 호라이즌 기반인 닷지 옴니 / 플리머스 호라이즌으로 할까도 고민도 했네요. 결국은 나중의 개조를 위해서 이름셔 모델도 나왔던 르망을 택했지만요.
sephiaP : 진짜, 애증의 차다. 애증의 차.
미유 : 알고 있어? 폰티악 르망이라는데?
sephiaP : 말만 폰티악이지. 사실 생산을 한국에서 했거든. 지금, 트랙스? 말리부? 생산하는 자리인 부평 2공장이 원래 르망 만들던 공장이야.
치즈루 : 그럼 이 차를 한국에서 만들고, 폰티악 브랜드로 미국에서 판 거네요?
sephiaP : 그렇죠. 원래 르망의 플랫폼은 그, 제네럴 모터스의 T 플랫폼이라고 해서, 뒷바퀴 굴림용, 앞바퀴 굴림용이 다 있거든요. 근데 이건 앞바퀴 굴림용을 채용한 거고.
마리아 : 베이스는요???
sephiaP : 오펠 카데트 중 E형이고, 그 플랫폼을 베이스로 했어요.
크리스틴(=트루드) : 여하튼, 옥에서 끌고 온 차가 이 차다. 맞죠?
sephiaP : 맞아요. (어이가 없다는 듯) 아~ 진짜, 이 차 초, 중학교 때 보고 더 이상 안 볼 거다 생각했는데!
마리아 : 왜요?
sephiaP : 옛날에 우리 집이, 이걸 탄 적 있는데, 냉각수 부족인가? 무슨 문제로 엔진이 열받아서 선 적이 있거든요. 그때가 언제더라? 초등학생 때인가??
르네(=레긴레이프) : 초등학생? 그 시절이면 이미 30년도…….
sephiaP : 거의 다 넘었죠. 아하하.
마리아 : 어떠세요?
sephiaP : 어떻긴요. 진짜, 하……. 게다가 그릴도 딱 1986년에서 1989년까지 팔리던 그 그릴이야. 뒷골 땡겨.
미요 : (뭔 일이 있나 보고서) 폰티악 르망?? 진짜 처음 보는데, 총괄 프로듀서씨는 아는 차인가봐요?
sephiaP : 한국명 대우 르망. 이거는 저기 한국에서는 1986년부터 1989년까지 팔린 디자인 같은데…….
미유 : 진짜로?
sephiaP : 90년에 일부 모델에 한해서 그릴 디자인 바꿨고, 그 이듬해에 뉴 르망이 나와서 앞면 디자인이 바뀌었거든.
치즈루 : 잠깐, 그럼 이 차를 직접 타본 경험이 있는데, 어때요?
sephiaP : 사실, 저도 되게 오래된 이야기라 그리 기억은 잘 안나요. 근데, 초반은 안 나간 거로 기억해. 같은 시기, 엑셀이나, 엘란트라, 세피아나 캐피탈에 비하면, 초반은 더럽게 안 나갔어요.
마리아 : 에?
미유 : 왜?
미요 : 기어비 문제. 초반이 안 나간다면, 결국은 저단 기어비가 길다는 건데. 그런데 이게 오펠 카데트? 그거 베이스면, 변속기도 그걸 그대로 가져왔을거 아냐?
sephiaP : 그런데 솔직히 90년식 르망 기준으로 1단 기어비가 3.545였고 2단부터 1.952로 떨어지더라. 당시 경쟁모델이던 현대 엑셀의 1단 기어비가 3.363인데?
미요 : 그 정도면 차이가 있겠네. (부활한 마리아를 보고) 그런데 이 여성분은 누구야?
sephiaP : 나중에 알려 줄게, 너 오늘 연습 없어?
미요 : 나 다했지. 아, 우리 주말에 동계연습 주행이라던데?
sephiaP : 응. 그러니까. 그때 올해 경주차 시동도 처음 걸거야.
미요 : 알았어,
(미요를 보낸 후, 사옥 내 중회의실)
화예련 : (영상 반대편) 그러니까, 지금 거기 앉아있는 그 슬라브계 여성이 Ms. 셰필드란 거죠?
sephiaP : 네. 아니, 뭐 윤변호사님에게 들은 말로는 아시아계 쪽으로 나올 거라고 해서 제가 재단 쪽에 그렇게 전달했는데?
화예련 : (영상 반대편, 당혹한 얼굴로) 그랬죠. 아니, 그런데 슬라브계…… 참, 차량은요?
치즈루 : 폰티악 르망, 이라는데요?
화예련 : (영상 반대편, 잠시 굳은 듯) 대우 르망요? 1.5리터는 아닐거고, 1.6리터 또는 2리터인가보네요?
sephiaP : 네, 폰티악은 1.6과 2리터만 팔렸잖아요. 게다가 2리터는 1991년 이전 모델…….
화예련 : (영상 반대편) 맙소사.
크리스틴(=트루드) : 저도 지금 어이가 없는데요?
치즈루 : 지금 저 르망에 대해서 두 분이 계속 말씀하신 걸 들어보면, 대우 르망이라고 한 건, 한국에서 그렇게 팔렸기 때문이겠죠?
sephiaP : 말씀드린 그대로죠. 실제로 대우 르망의 로고 자체가 폰티악의 로고와 흡사합니다. 폰티악 로고에는 십자가가 있는 게, 그걸 날리고, 그 위에 로얄 시리즈의 왕관 비슷한 것을 얹어서 르망 고유 로고를 썼으니까요.
화예련 : (영상 반대편) 그렇죠.
미유 : 그럼 저거 어떻게 해?
sephiaP : 나중 가면 엔진 갈아야 할 걸?
마리아 : 에, 왜요??
sephiaP : 저게 처음 전자제어 연료분사가 들어올 때 원가를 줄이려고 들여온 시스템이야. 그러다 보니까, 저거 만약에 고장이 나고 이러면, 지금 수리할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 싶어서 말이죠.
화예련 : (영상 반대편) 흠, 그렇겠네요. 어쨌든, 이사장님께는 면목이 없습니다만, 잘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그 아이의 감독 권한은 부활해서 다시 나타난 시간 부로 인도되었습니다.
치즈루 : 알겠습니다. 그런데 저거 한번 전체적으로 수리 봐야겠죠?
sephiaP : 한번 봐야죠. 그런데, 안전장비가 좀, 그렇긴 한데.
크리스틴(=트루드) : 안전장비 넣고 하면 속도도 좀 떨어지겠죠?
sephiaP : 지금 저게 한 180? 정도는 나올 겁니다만, 미국에서는 175km가 최고속도라고 주장합니다. 다만 안전장비를 넣으면 좀 그렇죠.
마리아 : 그게, 르망 LE인데…….
sephiaP : LE요?? (스마트폰으로 검색 후) 1.6리터네?
치즈루 : 1.6이면, 시빅급?
sephiaP : 그렇죠. 근데, 한국에서 팔리던 것 보다 더 낮네? 어쩌죠?
화예련 : (영상 반대편) 뭐, 어떻게 해요. 나중에 엔진 바꿔요! 레이싱 드라이버 20년 한 분이 그런 고민을 왜 해요?
sephiaP : 이사장님, 저기 죄송한데, 저 르망…… 복원 등에 예산 지원 좀, 안 되겠습니까? 차주가 어차피 이사장님네 직원인데.
치즈루 : (잠시 고민하다가) 언니하고 이야기 해보고 말씀드리죠. 다만 100%는 안 될 수도 있어요.
sephiaP : 또 우리 쪽 예산 쓰이겠네.
마리아 : 그냥 저희 삼촌에게 부탁해도…….
미유 : (낮은 목소리로) 거부할게요.
마리아 : 에에??
sephiaP : 그 양반이 어떤 녀석을 쓸지도 모르고, 이번엔 할 거 많아요. 그리고 그 차는 OHV가 안 들어가서 말이죠.
크리스틴(=트루드) : 그 ‘죽었다 살아난 자’가 손을 쓰기 전에 미리 빼돌리시게요?
sephiaP : 솔직히 말하면 그렇고요. 또, (잠시 생각에 잠긴 채) 진짜 한 28년 전? 그때 한국 레이스에서 르망 엄청 돌아다녔거든. 그 느낌도 있고 해서.
미유 : 에??
화예련 : (영상 반대편, 얼굴을 한번 쓸어내리고서) 아, 그건 맞아요. 90년대에 실제로 르망을 많이 썼어요.
치즈루 : 한국에서요?
화예련 : (영상 반대편) 네, 차체가 가벼워서 그런가? 라노스 등장 이전까지 르망으로 레이스에 참가하는 사람들이 많았죠. 송 대표도 알텐데요? 90년대 중반은…….
sephiaP : 대우차 원메이크전은 사실상 르망 원메이크였죠.
치즈루 : 그냥 르망 판?
sephiaP : 그렇죠. 뭐, 르망만 굴러다니는 판이니까요. 그때 기아는 죄다 프라이드였고. 현대는 죄다 스쿠프고. 내가 어렸을때부터 본게 있으니 하는 말이지만…….
미유 : 프라이드가, 그 포드 페스티바 말하는 거야??
sephiaP : 응, 일본에서 페스티바로 팔린 그 차.
치즈루 : 오토라마에서요??
(주 : 오토라마 – 일본 마쯔다와 포드가 합작해서 세운 포드 전문 딜러, 이후 1994년에 점포명이 오토라마에서 포드점으로, 1997년에 포드 세일즈 재팬으로 변경, 1993년 3월에 일본 포드 자동차와 통합해서 포드 재팬이 되었다. 일본에서 포드는 2016년 말을 기해 철수)
sephiaP : 네.
마리아 : (속으로) 총괄 프로듀서님 화나신 거 같아.
sephiaP : 뭐, 엔진도 한번 검사하고 손 볼 거 있음 보거나 아님 바꿔야죠. 수틀리면 그냥 르망 이름셔에 들어간 C20LZ 엔진으로 갈아치우거나 아님 한국GM에 연락해서 터보엔진 하나 구하든지 해야죠.
미유 : 터보엔진? 어떤차에 쓰이는 거?
sephiaP : 트랙스? 아니면 말리부에 들어간 1.35리터짜리 쓰거나 이도 저도 안되면 진짜 GM거 말고 딴거 넣든가.
마리아의 부활 및 르망을 보고 진행한 대화 (80%)
@여담
1. 북미에서 폰티악 르망은 초기에 1.6리터, 2리터 TBi 엔진을 얹었다고 한다. 89년 모델 기준으로 LE는 1.6리터 TBi 엔진, SE는 2리터 TBi 엔진을 사용.
2. 실제로 국내 모터스포츠 역사상 서킷 레이스가 시작된 1995년부터 1998년까지 국내 모터스포츠 대우 원메이크 클래스는 르망 원메이크 클래스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심지어 그 이전의 오프로드 레이스에서도 르망이 많이 돌아다녔고, 김의수 감독도 레이스 경력의 시작은 르망으로 했다.
3. 대우 르망의 로고는 당시에 대우차 로고를 붙이지 않고 독자 로고를 썼습니다.
4. 냉각수 부족으로 차량이 선 적 있다는 이야기는 필자가 실제로 겪었던 이야기입니다.(……)
선행 차량 : 폰티악 1000(쉐보레 쉐벳의 뱃지 엔지니어링 모델)
후속 : 없음(멕시코 시장 한정으로 폰티악 마티즈(대우 마티즈 뱃지 엔지니어링 모델))
전장 : 4,366mm(3도어는 4,158mm)
전폭 : 1,669mm(3도어는 1,664mm)
전고 : 1,390mm
휠베이스 : 2,520mm
연료탱크 : 50리터
엔진 : 1.6리터 NA(1987~1993), 2리터 NA(1989~1990)
- 1.6은 GM Family 1계, 2리터는 Family II계 엔진
연료분사방식 : Throttle Body Injection(1987~1993)
최고출력
- 1.6리터 : 75ps/5,600rpm
- 2리터 : 97ps/4,800rpm
(이상 SAE Net 수치)
최대토크
- 1.6리터 : 122Nm/2,800rpm
- 2리터 : 160Nm/3,600rpm
변속기 : 3단 자동, 4단 수동, 5단 수동
최고속도 : 1.6은 169km, 2리터는 175km(업체 주장)
브레이크 : 전륜 디스크, 후륜 드럼
----------------
한국 내수 르망 사양
주의 사항 : 조립품질 문제인지, 트림레벨 차이인지는 알 수 없는데, 한국 내수 르망은 4도어 기준으로 사이즈가 전부 달랐다. 이상은 1990년형 4도어 GTE 기준
선행 차량 : 대우 맵시나
후속 : 라노스(씨에로는 스킨 체인지 모델)
전장 : 4,364mm
전폭 : 1,663mm
전고 : 1,362mm
휠베이스 : 2,520mm
연료탱크 : 52리터
엔진 : 1.5리터 NA
연료분사방식 : Throttle Body Injection
(참고 : 출시 초기 르망은 카뷰레터 엔진을 채용, 1987년에 FBC - 전자식 카뷰레터로 전환, 이후 1989년에 TBi를 등판시키고, 뉴 르망에 와서 MPi 및 MPi DOHC 엔진이 나온다.)
최고출력 : 88ps/5,500rpm(카뷰레터 엔진, TBi는 75ps/5,600rpm)
최대토크 : 12.9kg.m/3,000rpm(카뷰레터 엔진, TBi는 11.7/3,200)
변속기 : 3단 자동, 4단 수동, 5단 수동
최고속도 : 170km
1월 29일, 괴짜P 사무실.
괴짜P / 몬타나 : (눈물을 훔치면서 어깨를 다독여주며) ...잘 돌아왔다, 마리아.
마리아 : 고마워요, 삼촌.
후미코 : (괴짜 호주인 옆에 서서는) ...누구에요? 저 여성 분은?
괴짜 호주인 : 말하기에는 좀 어려워요. 다만 저희 선배의 조카격 되는 사람이라고만 말해둘게요.
후미코 : 아...
마리아 : (이에 후미코를 보고는) 그쪽이 제 후임이라면서요?
후미코 : 아, 그쪽이 전임 사무원이셨나 봐요?
마리아 : 맞아요, 다만 작년부터 지금까지 몇달간 어딘가에 있을 일이 좀 있어서...지금 돌아왔어요.
후미코 : 아...그럼 다시 여기로 복귀하실 건가요?
마리아 : 다시 저희 삼촌 옆에서 일하고 싶긴 하지만, 그럴 수가 없어요. 그래서 아무래도 카구라 재단? 거기에서 일할 거 같긴 한데...
후미코 : (깜짝 놀라면서) ...그 외국 공관에 들어가는 거보다 더 어려운 카구라 재단에서 일한다고요? 와...
괴짜 호주인 : ...얼마나 어렵길래 그래요?
후미코 : 거기 직원이 될려면 막말로 집안 배경도 어느정도 있어야 하고, 시험도 면접이 엄청 어렵다고 들었거든요. 특히 거기는 1차 면접에 통과 해도 2차 면접 때 재단 이사장 님이 1 : 1로 따로 면접을 본다고 하는데...거기 이사장 님은 편하게 대한다고 하지만 면접자 입장에서는 압박감이 드는 면접이나 다름 없어요. 시험도 거의 일본 AA 대학 출신 이상들이 풀 수 있는 문제를 내는지라 사실상 엘리트 중 엘리트만 뽑는다고 봐야죠.
마리아 : (후미코의 말에 놀란 표정으로) ...그 정도에요?
후미코 : 어찌 들어가셨는지는 모르지만, 진짜 축하드려요. 거기 들어간거면 나머지 인생은 진짜 편할 거에요. 덴노에게 자문을 구할 수 있는 몇 안되는 기관이다 보니 봉급도 장난 아니라고 들어서...
마리아 : 아...
괴짜P / 몬타나 : ...마리아, 너 대학 어디 나왔었지?
마리아 : 플로리다 주립대학교요?
괴짜P / 몬타나 : 아, 그랬지. 일단 두 사람 일 마저 하시고, 난 마리아랑 얘기 좀 하다 올테니 그리 알아요.
괴짜 호주인 : 네, 선배.
잠시 후, 휴게실.
괴짜P / 몬타나 : ...무슨 차라고?
마리아 : 폰티악 르망이요.
괴짜P / 몬타나 : (선글라스 하이라이트가 반짝이면서) 몇세대인데?
마리아 : 그거까진 몰라요.
괴짜P / 몬타나 : 그럼 혹시 사진 찍은 거 있어?
마리아 : (재단 명의로 새로 개통한 전화기를 꺼내면서) 잠시만요. 음... (이에 찾은 듯 보여주면서) 이거에요.
괴짜P / 몬타나 : (보더니 뭔지 알아본듯 완전히 김샌 표정을 짓고는) 이거 대우잖아...
마리아 : 그러고보니 총괄 프로듀서 님이나 판관 님도 그 얘기 하던데... 대우가 왜요?
괴짜P / 몬타나 : 저거 판매 당시에는 한국차 품질에 대한 평이 그리 안 좋았거든. 차라리 일본차를 탄다고 했을 정도니까.
마리아 : 어느 정도였는데요?
괴짜P / 몬타나 : 유고랑 비슷할 정도로 품질이 형편 없었어. 그래서 당시에는 돈 없는 청년 아니면 당시 한인들이나 타고 다니는 차로 인식되었지. 몇몇 한국차는 미쓰비시나 닷지, 포드로 팔렸을 정도니 말 다했지.
마리아 : 삼촌이 그걸 어찌 아시는 건데요?
괴짜P / 몬타나 : 삼촌이 텍사스 휴스턴의 정비사 친구 얘기 했었지? 그 친구랑 알고 지내더니 자기가 한국에서 이민 왔다고 하더라고. 친척들이 한국에 있다고 했었으니. 듣자하니 한국 자동차 업계에서 엔지니어로 일하다가 이민 온 거라나? 허, 생각해보니 그 친구도 한국차 탔었지. 05년식 현대 엘란트라였나?
마리아 : 그 분 이름이 어찌 되는데요?
괴짜P / 몬타나 : 용 진 (Yong Jin), 한국 이름은 미들네임에 붙어있다 했었는데 까먹었어. 뭐였지? 호? 그완? 젠장, 생각이 안나네. 연락한지 꽤 되어서 한번 연락 주던가 해야하는데.
마리아 : 아...일단 삼촌, 이 차에 대해 뭐 더 할 말 없어요?
괴짜P / 몬타나 : 난 할 말 없다. 차를 갖고 와도 이런 걸 갖고 오면 삼촌도 어찌 해야할지 모르겠다고. 솔직히 삼촌은 르망이라길래 너도 미국인이니까 미국차를 타고 오는구나 했거든? 근데 20세기 한국에서 수입된 차라니... 삼촌은 뭐라 말해야 할지 모르겠다.
마리아 : 음... 알았어요. 그럼 전 가봐도 되겠죠?
괴짜P / 몬타나 : 그러려무나. 삼촌은 좀 더 있다 갈련다.
마리아 : 알았어요.
잠시 후, 대표이사 사무실.
sephiaP : 완전히 김샌 반응을 보였다고요?
마리아 : 네. 제가 끌고 나온 차가 나올 당시 품질이 영 안 좋았다고 들어서... 가다가 서는 레몬 카(Lemon Car = 속이 곪았으나 겉보기에는 멀쩡한 레몬처럼 외관은 멀쩡하나 내부 부속 등의 상태가 안좋은 차를 말함.)같은 건 아니겠죠?
sephiaP : (한숨을 쉬면서) 그러지는 않으니까 걱정 마요. (이에 속으로) '아니, 도대체 그 양반은 셰필드 양에게 무슨 김을 불어넣은 거야... 솔직히 당시 한국차 품질이 좋지는 않았다는 거까지는 인정하는데, 그런 식으로 평을 하자면 뭐 어쩌자는 건지 참...'
마리아 : 그런데, 이러면 저희 삼촌은 사실상 손 놓은 거나 다름 없으니까... 일단 계획이 어떻다고 하셨죠?
sephiaP : 못해도 한국에서 잠시 판매된 스포츠 모델인 이름셔의 그것처럼 만들어 놓을 생각이에요. 그래서 지금 셰필드 양이 속한 카구라 재단의 의장 님이랑 계속 얘기해보고는 있는데, 이게 될지 솔직히 모르겠네요. 이사장 님이 옆에서 설득해보고 있다고도 하는데.
마리아 : 성능이 높아지겠죠?
sephiaP : 물론이죠, 이름셔가 원래 독일의 차량 튜닝 회사거든요. 폰티악, 대우 르망의 원본이 되는 오펠 카데트 E가 이름셔 튜닝 모델이 있어서 그런데, 문제는 외장 부품 수급이네요. 아델에게 또 신세지기는 뭐하고, 슈라P에게 부탁해서 3D 프린팅해달라고 할까...?
마리아 : 일단 뭐가 되었든 간에 현재 제 차량 상태부터 보는게 우선 아닐까요?
sephiaP : 아, 그래야겠죠. 차랑 키는 지하 주차장에 있는 하라다 씨에게 넘겨주세요, 내가 얘기는 전할테니까.
마리아 : 알았어요. (일어나면서) 그럼 전 재단 건물로 가볼게요.
sephiaP : 그러세요, 수고해요.
마리아 : 네, 수고하세요.
그렇게 마리아가 나간 참에 sephiaP의 개인 전화기로 전화가 온다.
sephiaP : (전화를 보고는) 의장 님이네. (받고는) 네, 의장 님.
마키 : (수화기 너머로) 네, 송 대표. 안그래도 셰필드 양의 차량에 대해 연락한 참인데...
sephiaP : 말씀하세요.
마키 : 동생이 하도 설득하고 말한 덕에 제가 졌어요. 하하...
sephiaP : 그 말인 즉, 진행해도 된다는 겁니까, 의장 님?
마키 : 일단 진행해보세요, 저도 결과물이 어찌 나올까 궁금하네요.
sephiaP : 아, 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의장 님.
마키 : 별 말씀을요, 아 그러고. 후쿠오카 라이브 이제 얼마 안남았죠? 담당자에게 힘내라고 전해줘요.
sephiaP : 알겠습니다.
그 무렵, 지하 주차장.
미요 : sephiaP가 이 폰티악 세단을 팩토리에 보낼 거라 했다고요?
마리아 : 맞아요, 얘기가 아직 안왔나봐요?
미요 : 아마 그쪽 나오고 난 뒤에 연락 왔던가 하겠죠, 아무튼 알았으니 차는 저희에게 맡기시고 가보세요.
마리아 : 알았어요, 고마워요.
괴짜P / 몬타나 : (마침 엘레베이터 로비에서 나오면서) 마리아! 마침 잘 되었다! 삼촌이 태워다 줄게!
마리아 : 어, 정말요?
미요 : (마리아를 보고 부른 괴짜P의 말에 혼란이 온 표정으로) ...에? 에?
괴짜P / 몬타나 : 아, 하라다 씨도 있었군요. 이건 나중에 설명해드릴테니까... 지금은 여기 있는 이 친구가 돌아온 마리아라고만 알아줘요.
미요 : 하지만... (이내 뭐라 말하려다가 포기한 표정으로) 아니다, 내가 말을 말지.
# 마리아의 귀환에 진심으로 감격한 괴짜P. (100%)
괴짜P가 사실상 손을 놓음에 따라 일단은 정비공장으로 르망을 보낼 생각인 sephiaP. (80%)
카구라 마키 의장으로부터 차량 개조 승인이 떨어진 상태. (PROJECT IRMSCHER%)
혼란이 온 미요. (???%)
sephiaP : 완전히 김샌 반응을 보였다고요?
마리아 : 네. 제가 끌고 나온 차가 나올 당시 품질이 영 안 좋았다고 들어서…… 가다가 서는 레몬 카(Lemon Car = 속이 곪았으나 겉보기에는 멀쩡한 레몬처럼 외관은 멀쩡하나 내부 부속 등의 상태가 안좋은 차를 말함.)같은 건 아니겠죠?
sephiaP : (한숨을 쉬면서) 그러지는 않으니까 걱정 마요. 관리 잘하면 오래 가. (이에 속으로) 아니, 도대체 그 양반은 셰필드 양에게 무슨 김을 불어넣은 거야? 솔직히 당시 한국차 품질이 좋지는 않았다는 거까지는 나도 인정하는데, 그런 식으로 평을 하자면 뭐 어쩌자는 건지 참…….
마리아 : 그런데, 이러면 저희 삼촌은 사실상 손 놓은 거나 다름 없으니까…… 일단 계획이 어떻다고 하셨죠?
sephiaP : 못해도 한국에서 잠시 판매된 스포츠 모델인 르망 이름셔처럼 만들어 놓을 생각이에요. 엔진도 갈고, 외장도 손을 보고, 그리고 차체도 여러 가지로 손을 보고, 그래서 지금 셰필드 양이 속한 카구라 재단의 이사회 의장님이랑 계속 얘기해보고는 있는데, 이게 될지 솔직히 모르겠네요. 모터사이클을 좋아하시는 이사장님이 옆에서 설득해보고 있다고도 하는데. 만약 안 되면, 다른 방법을 써야죠.
마리아 : 성능이 높아지겠죠?
sephiaP : 물론이죠, 이름셔가 원래 독일의 차량 튜닝 회사거든요. 폰티악, 대우 르망의 원본이 되는 오펠 카데트 E가 이름셔 튜닝 모델이 있어서 그런데, 문제는 외장 부품 수급이네요. 아델에게 또 신세지기는 뭐하고, 슈라P에게 부탁해서 3D 프린팅해달라고 할까? 근데 머플러나 램프류는 또 어쩌지?
마리아 : 일단 뭐가 되었든 간에 현재 제 차량 상태부터 보는게 우선 아닐까요?
sephiaP : 아, 그래야겠죠. 차랑 키는 지하 주차장에 있는 하라다 씨에게 넘겨주세요, 내가 얘기는 전할테니까.
마리아 : 알았어요. (일어나면서) 그럼 전 재단 건물로 가볼게요.
sephiaP : 그러세요, 수고해요.
마리아 : 네, 수고하세요.
sephiaP : (마리아가 나간 후 잠시 고민하다가 전화를 보고는) 의장님이네. (받고는) 네, 의장님.
마키 : (수화기 너머로) 네, 송 대표. 안그래도 셰필드 양의 차량에 대해 연락한 참인데…….
sephiaP : 말씀하세요.
마키 : 동생이 하도 설득하고 말한 덕에 제가 졌어요. 하하……. 치즈루 얘가 애교를 부리는데, 어떻게 이기겠어요?
sephiaP : 그 말인 즉, 진행해도 된다는 겁니까, 의장님?
마키 : 일단 진행해보세요, 저도 결과물이 어찌 나올까 궁금하네요.
sephiaP : 아, 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의장 님.
마키 : 별 말씀을요, 아 그러고. 후쿠오카 라이브 이제 얼마 안남았죠? 담당자에게 힘내라고 전해줘요.
sephiaP : 알겠습니다. (전화를 끊고서) 그럼 슬슬 준비해 볼까? (자리에서 일어나고서) 마츠자와 대표님하고 이야기 좀 해봐야겠다.
20분 후, 서관, 다음날의 셰이크다운을 위해 드라이버들이 모두 모인 상태.
유카 : 안 그래도 아까 보니까, 르망 한 대가 서 있던데, 그 차를 테스트 해보자고요?
sephiaP : 네, 테스트 해봐야, 어디까지 손봐야 할지 알 수 있잖아요.
레이카 : (쓴 웃음을 짓고서) 정비본부에서 욕하겠네요.
미야코 : 운전은?
sephiaP : 좌핸들인데, 내가 하지. 뭐. 오랜만의 수동 운전인데.
미츠히로 : 저게 쉽지 않을텐데요? 게다가 그동안 수동 운전 안 했을거잖아요?
sephiaP : 감이죠. 단점이 하나 있다면, 저게, 후진기어가, 한번 눌렀다가 당기는 거라는게 문제지.
미요 : 그러게. 아, 맞다. 요시나가 선생님이 안 보이는데?
sephiaP : 오늘 도로주행 가르치신다고 못 오신다던데?
레이카 : 그래서 내일 바로 오신다고 하니까. 두 분이 좀 신경써주세요.
미요 : 네.
(브리핑을 듣는 중)
유카 : 그럼 르망 테스트 주행은 언제?
sephiaP : 점심 먹고 잠시 하죠. 뭐.
레이카 : 괜찮겠어요? 무리하지 말고요.
sephiaP : 괜찮아요. 정비본부 애들이 보면 기절하겠지만요.
나카타 : (듣다가) 그 르망이, 대우 르망 말하는 거죠?
sephiaP : 응, 대우 르망, 다만 북미 수출용이지만.
나카타 : 저도 해볼게요.
유카 : 그럼 두 분이 테스터로?
sephiaP&나카타 : 네.
미요 : 그런데, 르망, 엔진이 뭐길래 직접 테스트를 해보겠다는 거에요?
sephiaP : TBi 엔진.
미요 : 에?
미츠히로 : 네??
미야코 : TBi 엔진??
유카 : 옛날에 미국 GM이 쓰던 연료분사 방식이라고 들었는데, 진짜에요?
sephiaP : 네, 쓰로틀바디에 연료분사장치가 있는 그거요.
유카 : (잠시 말이 없어지더니) 제 생각인데, 그거 만약에……고장 나면 그냥 엔진 들어내야 할 걸요?
sephiaP : (잠시 말이 없어지더니) 일단 테스트해보고요.
2시간 후, 1과 사무실
미나미 : 내일 그 승용차 테스트를요?
sephiaP : 응.
치나츠 : 진짜 내일 고생하겠네.
sephiaP : 일단 정비본부에 맡기기 전에, 한번 좀 보려고. 사실 현장 미캐닉들이 보면 기함을 하겠지만.
미유 : 우리도 따라 가?
sephiaP : (쓰게 웃고서) 안 와도 돼. 준비할 거 많잖아.
미유 : 그래도.
sephiaP : (미유의 교태를 보고) 마음대로 해.
카나데 : (속으로) 오늘도 우리 프로듀서는 미유씨의 밥입니다.
크리스틴(=트루드) : 그럼 내일 일정은요?
sephiaP : 내일은 후지 가서 테스트 주행이요. (휴대전화 울리는 소리) 잠깐만. (전화를 받으면서) 네.
아델 : (전화 반대편) 아니, 뭐가 들어왔길래, ESJ에서 비상이 걸린거에요?
sephiaP : 아, 아하하. 새해 복 많이 받고. 한국형 카데트 E.
아델 : 한국형 카데트 E라. 대우 르망??
sephiaP : 응.
아델 : (전화 반대편에서 정신이 혼미한 듯) 맙소사. 근데, 문제는요?
sephiaP : 이름셔 부품을 좀 구할까 싶은데…….
아델 : 무리, 절대 무리. 아마 이름셔 측에서도 듣고서 손사래 칠걸요?
sephiaP : 오, 이런.
정비공장으로 보내기 전에 르망 테스트를 하기로 정한 sephiaP (100%)
유미 : 헤에~ 그럼 장학금 받고 들어오신 거예요?
카가와 실장 : 그렇죠. 소학교부터 대학교까지.
아리스 : 소학교부터라면, 어떻게 받으신 건데요?
카가와 실장 : 원래 재단의 장학제도가 중학교부터였는데, 운이 좋게도, 내가 받을 시점에 소학교 학생들까지 확대가 됐어요. 그래서 이제, 그때 어머니가 신청하셔서 받았고요.
미나미 : 그런데 장학금을 받으셨다면, 이게 종류가 있잖아요? 어떤 장학금인데 재단에서 일하시게 된 거예요?
카가와 실장 : 정확하게 말하면, 이거 말해도 되나요? 의장님?
마키 : (지켜보다가) 그래요. 장학 시스템은 현재 진행 중이니까.
카가와 실장 : (잠시 한숨을 쉬고서) 일단, 나 같은 경우에는 사이타마 출신이긴 하지만, 집이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니고, 그런 상태인데, 자녀는 나 혼자. 그래서 부모님은 나에 대한 기대가 컸어요.
유미 : 사이타마요? 어디인데요?
카가와 실장 : 그, 저기…… 치치부시라고 알아요? 사이타마현 외곽의?
아이코 : 다마지구와 가까운, 거기요?
카가와 실장 : 그렇죠.
마키 : 그래서, 우리도 찾아갔을 때, 사이타마현을 관통해서 갈 정도니까요. 오죽하면 그 당시면, 내가 이사장이 된 직후인데, 한 20년 됐나요? 실장 소학교시절 때니까?
카가와 실장 : 그렇죠. 이제 저 9살인가? 10살 때인가? 그때 오셔서, 격려해주셨으니까요.
마키 : 그때 치즈루는 대학 다니면서 재단 일에 조금씩 참여하던 시절이니, 말 다했죠.
카가와 실장 : 그때, 이사장님께서 부모님에게, 학업을 지원해 줄 테니, 졸업후에 우리 재단에서 일하게 해라. 하셨는데, 부모님이 거절 같은 거 안 하시고, 바로 감사하다고…….
아리스 : 히익?? 그럼 그대로 대학 졸업 후에 직장이 잡힌 거네요?
카가와 실장 : 그렇죠. 그래서 사이타마대학 졸업하고, 재단에 들어갔어요. 사실, 그 당시에도 눈치가 보였어요. 재단 장학생으로 입사를 했기 때문에, 1차 면접을 안 봐요. 일반적으로 입사하면 1차 면접을 보는데, 저는 재단 장학생으로 들어갔기 때문에, 이사장님이 참가하신 면접을 보거든요? 근데 솔직히 거기서 턱걸이 합격.
마키 : 그런데 그때가 아마, 내가 크게 다쳐서 입원해 있을 때였죠?
카가와 실장 : 네, 그때 그랬던 거로 기억해요.
마키 : 수술 받고 눈을 떴을 때, 치즈루가 입사자 1명 있다고 보고하러 온 건데, 딱 보니까, 카가와 실장이더라고요. 그때 내가 물었어요. 덴노께 나아갈 때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라고.
카나데 : 그거, 어려운 질문 같은데, 그때 답을 하셨어요??
카가와 실장 : 아뇨? 무가(巫家)의 사람, 또는 과거부터 관직과 인연이 있는 집안의 사람이 아닌데 어떻게 답해요. 그래서 이제 의장님께서 이사장님께 카가와 양이 좀 더 배워야 할 거 같다. 하셔서, 우리 집에서 숙식하면서 배우자. 라 하셔서, 입사한 다음날에, 이사장님 댁으로 주소를 옮겼어요.
미유 : (아이들하고 같이 듣다가) 주소를 옮겼다고요?
카가와 실장 : 집에서 통근하기 힘드니까, 아예 이사장님께서 가르치신 거죠. 예법이나, 언어 사용법, 심지어는 고문을 읽는 법, 또 황거에서 말씀을 내려 주실 때, 그걸 어떻게 읽나? 이런 것들을 배웠어요. 심지어 무술도 배우고.
루미 : 그럼 지금도 이사장님 댁에서……?
카가와 실장 : 아뇨. 지금은 인접한 집에서 생활하죠.
마키 : 인접한 집도 아니잖아? 바로 옆집이지.
카가와 실장 : (쓴 웃음을 짓고서) 그렇죠.
그 시간, 피트동
엔지니어 : 르망 나와주세요.
나카타 : (무전 반대편) OK.
엔지니어 : 어때요?
나카타 : 아, 이게 고속이 오래 못 가요. 지금 스트레이트에서 140km를 넘었는데, 방금 전에 잠깐 160km까지 올라갔거든요? 그런데, 속도가 떨어져.
엔지니어 : 고질병이라고 하더라고요. 미션은 어때요?
나카타 : 미션은 딱히 이상은 없는 거 같은데요? 다만 초반이 길어요. 르망의 특성 때문인가?
엔지니어 : 이사님 말씀으로는 원래 그런 기어비래요.
나카타 : OK. 한번 더 주행하고 피트인 할게요.
엔지니어 : 어떠세요? 해보니까?
sephiaP : 아니, 그 뭐라고 해야 하죠? 엔진 힘이 없는 거 같다는 느낌?
치즈루 : (듣다가) 왜 그렇죠?
엔지니어 : 그, 이게 연료분사 방식이 지금하고 달라요.
미요 : 아무리 그래도 그렇게 심해요? 아까 나카타씨 말 들어보니까 고속이 오래 못 간다 던데.
엔지니어 : 그럴 수 밖에 없죠. 실린더로 연료가 고루 분사되어야 하는데, 어디는 많이, 어디는 적게 분사되니까.
sephiaP : 튜닝에 애를 먹겠네.
엔지니어 : 저거 TBi라고 했죠?
sephiaP : 네.
엔지니어 : 저거 손 볼 거 많아요. 지금 차체도 위태로운데, 게다가 안의 내장은 또 어떻고요. 여기에 지금 연료…… (무전 소리에) 아, 네.
나카타 : (무전 반대편) 엔진히트. 냉각수 빠진 거 같은데. 냉각수 어디 새는 거 아니죠?
sephiaP : 젠장.
엔지니어 : 일단 피트로 들어오세요.
나카타 : (무전 반대편) OK.
(르망이 견인되어 들어온 후)
유카 : 일단 GR 수프라하고 엘란트라 N TCR 한번씩 시동 걸었죠?
엔지니어 : 네.
유카 : OK. 마츠하라양과 하라다양 준비하고요. 오후 테스트 런 들어 갈게요.
(아반떼 N TCR과 수프라 경주차가 피트아웃 한 후)
유카 : 어떤 거 같아요?
나카타 : 저거 요즘 차처럼 돌리려면 손 많이 봐야 할 걸요?
레이카 : 뭐, 실무는 지금 카구라 이사장님과 대화 중인 분이 하실거니까, 걱정 말고요.
나카타 : 재일이 오빠가 사고 친 거 맞네.
그랜드 스탠드 뒤쪽 이벤트 광장
미오 : 여기까지 끌려와서 연습이라니.
아이코 : 미오쨩, 저 간다고 하니까 같이 와서 한다면서요.
미오 : 그렇긴 한데, 미스 크리스틴, 오늘 혹시, 총괄 P 몇 시에 끝나는지 알 수 있어요?
크리스틴(=트루드) : 오후 4시경은 넘을 거라고 하는데요?
미오 : 으에에!! 너무해.
아카네 : 그러게 말입니다. 쉬고 싶은데…… 저희 지금 오전부터 연습 계속 달리고 있지 말입니다.
아이코 : 그래도요.
크리스틴(=트루드) : 그럼 10분만 쉴게요. 오늘 레온도 다른 일정으로 못 왔으니, 그 후에 영상을 찍어서 문자로 평가를 받을게요.
3인 : 네~
미오 : 우에에에!
르네(=레긴레이프) : 아, 지금 오신건가요?
아이코 : 네~
미오 : 으으, 쉬는게, 쉬는게 아니야. 미유미유, 살려줘.
미유 : 에?? 나한테 부탁해도…….
미오 : 부탁이야. 미유미유는 적어도 크리스틴씨에게 직권으로 요청할 수 있잖아. 제발 우리 좀 살려줘. 아쨩이 진짜 귀신이 됐어. 갑자기 시간을 정지시켜 버릴까 봐 무서워.
아카네 : 제발 부탁드립니다.
미유 : 그, 그래도, 그건 그이의 승낙이 있어야…….
미오 : 아! (속으로) 깜빡했다. 미유미유가 권한을 쓸 수 있는 조건은 총괄 P의 승낙이 떨어져야 했다는 걸!
미나미 : 그리고 그걸 미유씨에게 부탁해도 프로듀서님이 승인하지 않으면…… 미오쨩 오늘 돌아가서도 연습해야 할 걸?
아카네 : 제발…….
후미카 : 일단, 말씀은, 드려봐야 하겠죠?
10분 후, 피트동
sephiaP : 에? 잠시 쉬게 해달라고?
미오 : 네, 대장님.
sephiaP : 아니, 뭐 휴식은 상관이 없는데, 이왕 이렇게 된 거 너희 둘 다 피트동에서 중간평가 고?
아카네 : 그게 더 잔혹한 거 아닙니까??
미오 : 그러게.
같은 시간, 시부야구 사옥
유키나키P : 에? 지금 미오하고 아카네 긴급 테스트라고요? 아니, 잠깐! MR 준비 안 됐을 거 아니에요? 지금 메일로 보내라고? 곡은요? 미오 두번째 솔로, 아카네 첫 솔로? 알았어요!
카코 : 왜??
유키나키P : 미오하고 아카네 지금 시즈오카에 가 있거든? 아이코하고 같이?
카코 : 그런데?
유키나키P : 시험 본다고 곡 보내라는데?
미리아 : 미리아도 가보고 싶었는데.
유키나키P : 아하하. 다음에 데려다줄게.
시즈오카현
sephiaP : 심사곡은, 미오하고 아카네 너희 둘의 솔로 각 1곡, 그리고 유닛곡 하나. 유닛곡은 아이코까지 해서 3인 유닛.
미오 : 아쨩 솔로는 안 봐?
sephiaP : 걔는 지난주 홋카이도에서 자기 솔로곡 2곡 다 했어.
크리스틴(=트루드) : 곡 왔네요.
아카네 : 어떤 곡입니까??
sephiaP : 곡명은, 아카네는 열혈소녀A, 미오는 스텝!
미오 : 나 미츠보시 나올 줄 알았는데??
아이코 : (웃고서) 그 곡 한번도 한 적 없잖아요. 미오쨩.
미오 : 그렇지. 혼다 미오 도전하겠습니다!
sephiaP : 미오부터 한…….
미요 : sephiaP, 사쿠라이 감독님이 찾는데? 얼른 오라고.
sephiaP : 빨리 갈게. 크리스틴, 르네하고 같이 한번 봐줘요.
크리스틴(=트루드) : 아, 네.
테스트 주행날의 상황 (60%)
괴짜P / 몬타나 : ...그런 의미로 315가 다시 재택 근무 채제로 돌아가게 된 거에요.
괴짜 호주인 : 정작 선배는 재택 근무라 해도 여긴 나와야 하니 재택 근무가 없는 셈이네요.
괴짜P / 몬타나 : 그런 셈이죠.
후미코 : 그러면 뭐하실 거에요? 여기 일은 거의 저한테 맡기는 거나 다름 없잖아요.
괴짜P / 몬타나 : 마리아에게 좀 갔다 올 생각입니다. 늘 그랬지만 사이온지 아가씨 케어 좀 잘 해줘요.
괴짜 호주인 : 예.
BGM : 엘머 번스타인 - 고스트버스터즈 OST : 링컨 센터 - 윈스턴 제드모어 ( https://youtu.be/RBRlXsSXzCg )
조금 시간이 지난 후, 카구라 재단 건물 비서실. 마리아가 카가와 실장에게 일을 배우다가 괴짜P가 들어오는 걸 보고는 반긴다.
마리아 : (곧바로 뛰어와 안기면서) 삼촌!
괴짜P / 몬타나 : (그렇게 안아주고는) 하하하, 누가 보면 몇년을 못본 줄 알겠다.
마리아 : 이제 연고가 있는 사람이라고는 삼촌밖에 없으니까요. 엄마랑 아빠하고 친구들은 나 죽은 거로 알고...
괴짜P / 몬타나 : 괜찮아, 니 엄마 아빠에게는 삼촌이 잘 말해둘테니까, 지금 공식적인 신분은 없는 거지?
마리아 : 아...그러긴 해요, (이에 카가와 실장을 보고는) 맞죠, 실장 님?
카가와 실장 : 공식적인 신분은 지금 만들고 있는 거로 알아서 빠르면 2~3달 안에 나올거로 압니다만... 더 좋은 방법이라도 있는 건가요?
괴짜P / 몬타나 : 내 인맥 10분 활용해서 그보다 더 빨리 공식 신분 만들어낼 수 있어서 그래요.
카가와 실장 : ...그럴만한 사람이 있습니까?
괴짜P / 몬타나 : 있죠. (이에 마리아를 보고는) 안 그래?
마리아 : 물론이죠, 그 사람이 저희 아빠거든요.
카가와 실장 : 설마, FBI 증인 보호 프로그램을 이용하려고요?
괴짜P / 몬타나 : 네. 나도 그런식으로 새 신분을 만들어냈거든요. 그러고 여기있는 마리아의 아빠인 사람은 FBI 마이애미 지부 대빵입니다. 부하 직원들 좀 시키면 되는 거죠, 네?
카가와 실장 : 하지만, 어찌 설명하려고 그런거죠? 여기 있는 셰필드 양의 원래 신분은 이미 망자가 되었을 터...
마리아 : 아...그러고보니 그건 어찌 설명하죠 삼촌?
괴짜P / 몬타나 : 그거야 다 수가 있지. (이에 생각으로) "저번 헥토르 건 때 형님이 어쩌다보니 내가 죽다 살아난 걸 알았으니 원..."
잠시 후, 괴짜P가 셰필드 지부장에게 연락하고 있다.
괴짜P / 몬타나 : 형님 요즘 어찌 지내려나... (이에 받은 듯 말하면서) 지오반니 형님?
셰필드 지부장 : 어어, 동생. 왠일이야?
괴짜P / 몬타나 : 형님이 좋아할지는 모르겠는데... 소식 하나 들고 와서 말이죠.
셰필드 지부장 : 내가 좋아할 소식이라니?
괴짜P / 몬타나 : 마리아가...돌아왔습니다.
셰필드 지부장 : 뭐?
괴짜P / 몬타나 : 돌아왔다고요.
셰필드 지부장 : 설마... 진짜로?
괴짜P / 몬타나 : 네, 바꿔드릴까요? 다만 목소리나 억양 등은 바뀌었을 거에요.
셰필드 지부장 : ...바꿔줘.
괴짜P / 몬타나 : (이에 자기 전화를 마리아에게 주면서) 자, 마리아.
마리아 : 네. (이에 받고는) ...아빠.
셰필드 지부장 : 마리아, 진짜 너니?
마리아 : 네, 저에요, 마리아 셰필드요.
셰필드 지부장 : (이에 울컥한듯 우는 걸 참는 듯한 목소리로) ...다시 돌아온 걸 환영한다... 토니 삼촌 좀 바꿔줘.
마리아 : 네... (전화를 다시 괴짜P에게 주고는) 삼촌.
괴짜P / 몬타나 : 그래. (이내 받고는) 형님, 마리아의 신분...
셰필드 지부장 : 알고 있어. 만들어 줘야지. 하나뿐인 우리 딸 신분도 못 만들어주랴. 혹시 서류 있음 좀 보내주고, 그럼 끊어. 생각을 좀 해야 할거 같아서 말야...
괴짜P / 몬타나 : 알았어요.
셰필드 지부장 : 그래.
그렇게 셰필드 지부장은 전화를 끊으며, 괴짜P가 마리아를 보고 말한다.
괴짜P / 몬타나 : 네 아빠가 많이 감격했나봐.
마리아 : (눈물을 훔치면서) ...네.
카가와 실장 : 일단 어찌 하면 될까요?
괴짜P / 몬타나 : 여기서 갖고 있는 신분 관련 서류, 영문으로 번역해서... 어... (이때 만년필을 꺼내더니 셰필드 지부장 부부의 집 주소를 적고는 주면서) 여기로 보내줘요, 국제우편으로.
카가와 실장 : 그럼 일단 이사장 님께 보고할게요.
괴짜P / 몬타나 : 그러세요. (이에 카가와 실장이 가자 결국 우는 마리아를 토닥여 주면서) 괜찮다, 마리아. 네 아빠보단 모자랄지언정 지금 여기에는 삼촌이 있잖아. 울지 말고.
마리아 : (안겨서 울면서) 우우... 으아앙...
BGM : 엘머 번스타인 -고스트버스터즈 OST - 고스트버스터즈의 테마 ( https://youtu.be/EVYnUE04ZsA )
그로부터 하루가 지난 후.
치즈루 : (마리아를 불러 대담하면서) 부모님이 많이 그립겠어요.
마리아 : 네...솔직히 지옥에서 지낼 때도 일이 힘들면 삼촌에게는 미안하지만, 엄마랑 아빠가 먼저 생각나더라고요...
치즈루 : 걱정 마요. 그런데 부모님이 그걸 어찌 아신 거에요?
마리아 : 어제 삼촌이 와서 전화 연결을 해줬어요.
치즈루 : 어제라...어제는 나랑 언니가 잠시 일때문에 나간 거 빼고는 난 쭉 신사에 있었고, 재단은 언니가 일을 봤으니... 그런데 놀라시지 않던가요?
마리아 : 놀라시지는 않더라고요. 삼촌의 선례가 있어서 그런지...
치즈루 : 삼촌 분이라면 그 이글의 프로듀서 분이겠네요, 맞죠?
마리아 : 네.
치즈루 : 일단 카가와 실장과 직원들이 신분 관련 서류를 영문으로 번역하고 있으니까, 며칠만 있음 보낼 수 있을 거에요.
마리아 : 알았어요...그럼 다시 일하러 가면 되나요?
치즈루 : 아직 있는데... 송 대표가 셰필드 양이 끌고 나온 그 폰티악, 아무래도 시간이 좀 걸릴 거 같다고 하더라고요. 그동안 회사 차라도 쓰실래요?
마리아 : 아뇨, 됐어요.
치즈루 : 왜죠?
마리아 : 당분간은 삼촌 차 빌려탈려고요. 오늘 저기 주차장 건물에 들어온 차 데이터 조회해 보시면 아실 거에요.
치즈루 : 아...제가 출근했을 때 그 처음 보는 중형 해치백이 서있었다고 관리인 분이 말했죠. 가까이 가서 봤더니 생판 처음 보는 브랜드라는 말도 덧붙여서.
마리아 : 삼촌 말로는 러시아 차라고 하더라고요.
치즈루 : 러시아...확실히 제가 모를 법 하겠네요. 구 자본주의 진영과 구 공산주의 진영은 정보 교류같은 그런게 잘 없었으니까.
마리아 : 그거는 그렇죠.
그 무렵, ESJ 소속 정비공장.
정비공 1 : (르망을 보고는 난감하다는 표정으로) 저번의 그 크라운 빅토리아가 생각나는데...
정비공 3 : 그 아주 예전에 들어왔던 그거 말이지? 1990년식.
정비공 1 : 그러니까, 차량만 다르지 이것도 그거랑 상태가 비슷하단 말이야? 엔진은 개판 5분 전인데 시동은 즉시 걸리고. 아, 냉각수 먹는 문제가 있는거 빼면은.
정비공 2 : 엔터테인먼트 대표 이사 님의 명이니 일단 엔진을 바꿔야 할거 같긴 한데...이름셔 엔진은 구하기가 어려울 거 같고...
정비공장 대표 : 거기 다들 모여서 뭐해?
정비공 3 : 아, 다름 아니라 요 폰티악 르망 때문인데 말이죠.
정비공장 대표 : 아, 송 대표 님이 부탁하신 그거군. 그거 어찌 해야할지 나도 난감한데...차주가 누구라 했지?
정비공 4 : 그때 송 대표 님 말로는 카구라 재단의 사람의 차라고 하는데, 외장부품과 엔진등 부품은 자기가 인맥 총동원해서 어찌 얻어볼 테니 일단은 이 엔진부터 고쳐달라는 말이 나와서...
정비공 5 : 게다가 이거 연료분사 방식이 보니 스로틀에다가 연료를 분사하는 식이라 고치다가 되려 돈만 더 많이 나올 거 같은 느낌이 없지 않아 있어서요.
정비공장 대표 : 흠...그래? 그럼 일단 현재 문제는 어떤 건데?
정비공 3 : 냉각수 누수요, 그걸 잡아야 할 거 같거든요? 어제 서킷 주행할 때 중간에 냉각수 부족으로 서서 견인당했다고 해서요.
정비공장 대표 : 그럼 일단은 당장 그 문제부터 잡아봐. 다른거야 천천히 하면 된다 해도 냉각수 누수는 심각한 문제니까.
정비공들 : 네.
좀 시간이 지난 후, EEJ 사옥 연습실.
프레데리카 : (여전히 아리스를 쫒아다니면서) 아리스 짜앙~
아리스 : 타치바나라고요! 그러고 그만 쫒아와요, 프레데리카 언니!
히나 : 아리스 짱도 많이 단련된거로 아는데, 그걸 지치지 않고 쫓는 프레데리카 씨도 만만찮슴다.
미즈키 : 아직 젊다는 소리니까.
사리나 : 뭐 그건 그렇고, 좀 있음 2과 공연이잖아? 우리도 슬슬 준비해야 하는 거 아냐?
치에 : 그거는 그래요.
하루나 : 그때 5과의 미스터 블루스하고 그 사무원들이 첫날에 공연도 한다는데, 괜찮은 거겠죠?
시노 : 그건 솔직히 나도 좀 걱정이야.
미카 : 뭐...2과 쪽 얘기 들어보면 그거에 관해서도 준비는 되었다고 하는데.
유우키 : 누구한테 들었는데요?
미카 : 거기에 새로 들어온 오타콘 씨라 했나? 그 사람에게 들었어. 듣자하기로는 고스트버스터즈 애프터라이프 일본 개봉 기념 라이브라 하는데...
슈코 : 복잡하네 -
레온 : (보다못해 결국 프레데리카를 잡아내나 바둥대는 탓에 휘청이면서) 미야모토, 그만하라고!
프레데리카 : 후에엥~ 프레짱은 그저 아리스 짱이 좋을 뿐인데~
시이카 : 적당히 해야죠...
아리스 : 그러고 타치바나라고요, 프레데리카 언니!
# 마리아에게 셰필드 지부장이랑 연락을 하게 해준 괴짜P. (100%)
르망의 냉각수 누수 문제. (COOLANT PROBLEM%)
아리스바라기 프레데리카. (:D%)
NASA 4인방의 라이브에 말이 오가는 연습실 인원들. (50%)
@ +1 아, 저도 그 부분 설명이 부족하다 싶어서 보충해서 적고 있었습니다, 지금은 수정했습니다.
1월 31일, 치요다구 구단미나미 재단 본부
마키 : Project Irmscher를 폐기하고 다른 루트로 간다고요?
sephiaP : 네, 새로 작업해야죠.
마키 : 사유는요?
sephiaP : 원래 계획은 폰티악 르망 6세대의 한국 내수용 모델인 대우 르망의 고성능 모델인 르망 이름셔의 외형과 엔진을 쓸 예정이었어요. 초기에는.
마키 : 그런데요?
sephiaP : 부품을 구하기도 힘들고, 또 당시 에어로파츠가 형상기억물질이 들어간 거라, 약간 찌그러져도 뜨거운 물에 담그면 원래대로 돌아가는 거였다고 하니까요.
마키 : 결국은 부품 수급 문제?
sephiaP : 게다가 엔진도 딱히……. 배기량만 큰 TBi 엔진이라서요.
마키 : 문제가 많아요?
sephiaP : 어제 이사장님께 들으셔서 아시잖아요.
마키 : 아, 실린더에 연료하고 공기가 고루 분사되지 않는다는 거요?
sephiaP : 네, 그래서 그걸 폐기하고 계획을 새로 하려고요.
마키 : 그럼 어떻게 하게요?
sephiaP : 터보차져 사양으로 생각 중입니다. TBi 시스템을 계속 쓰기에는 아무래도 배기가스 문제나 연료분사 문제가 있기 때문에, 그나마 신형쪽으로 알아보려고 합니다.
마키 : 후보군은요?
sephiaP : 두 개입니다. GM 에코텍 1.4리터 터보, 또는 GM E-터보 1.35리터입니다.
마키 : 1.35?
sephiaP : 네, 그 3기통 터보라…….
마키 : 그거로 먹혀요?
sephiaP : 솔직히 다들 그러더라고요, 르망 엔진 저거 못쓴다. 라고.
마키 : 구형이다?
sephiaP : 구형도 구형인데, 어제 테스트 돌다가, 냉각수 빠지고 이래서…….
마키 : 아, 그러고보니 갑자기 중단하고 바로 2차 셰이크다운 들어갔었죠?
sephiaP : 네, 나카타양이 돌다가 100R인가? 거기서 차 뺐어요.
마키 : 100R? 토요펫 100R요? 거기 들어가다 서지 않았어요? 내가 보기엔 그 가운데는 아니던데?
sephiaP : 그랬냐? 여하튼 그때 코카콜라 코너 나와서 그 무전이 들린 거니까요.
마키 : 정비쪽에서는 바쁘겠네요.
sephiaP : 좀 있다 가봐야 하는데, 거기서 저 멱살이나 안 잡음 다행일거에요.
마키 : 고생 좀 하셔야겠네요.
sephiaP : 그래야죠.
마키 : 아, 치즈루가 그러던데?
sephiaP : 뭐라고 하시던가요?
마키 : 후지 가지 말고, 모테기나 츠쿠바에서 테스트하라던데요? 자기 거기 달리다 죽는 줄 알았다고?
sephiaP : 에??
마키 : 알잖아요? 후지 직선 긴거. 게다가 MFJ가 후지에서는 안 열려요.
sephiaP : 아??? 없어요? 경기가??
마키 : (웃으면서) 없어요. 경기가 안 열려요. 4륜 위주잖아요.
sephiaP : 주의하겠습니다.
같은 시간, 신키바 소재 정비본부
미캐닉 1 : (르망을 보고는 난감하다는 표정으로) 저번의 그 크라운 빅토리아가 생각나는데...
미캐닉 3 : 그 아주 예전에 들어왔던 그거 말이지? 1990년식.
미캐닉 1 : 그러니까, 차량만 다르지 이것도 그거랑 상태가 비슷하단 말이야? 엔진은 개판 5분 전인데 시동은 즉시 걸리고. 아, 냉각수 먹는 문제가 있는거 빼면은.
미캐닉 2 : 엔터테인먼트 대표 이사 님의 명이니 일단 엔진을 바꿔야 할거 같긴 한데…… 르망 이름셔에 들어갔었다는 엔진은 구하기가 어려울 거 같고.
정비본부장 : 거기 다들 모여서 뭐해?
미캐닉 3 : 아, 다름 아니라 요 폰티악 르망 때문인데 말이죠.
정비본부장 : 아, 송 대표 님이 부탁하신 그거군. 그거 어찌 해야할지 나도 난감한데…… 차주가 누구라 했지?
미캐닉 4 : 그때 송 대표 님 말로는 카구라 재단의 사람의 차라고 하는데, 외장부품과 엔진등 부품은 자기가 인맥 총동원해서 어찌 얻어볼 테니 일단은 이 엔진부터 고쳐달라는 말이 나와서…….
미캐닉 5 : 게다가 이거 연료분사 방식이 보니 스로틀에다가 연료를 분사해서 실린더로 보내는 식이라 고치다가 되려 돈만 더 많이 나올 거 같은 느낌이 없지 않아 있어서요.
정비본부장 : 흠, 그래? 그럼 일단 현재 문제는 어떤 건데?
미캐닉 3 : 냉각수 누수요, 그걸 잡아야 할 거 같거든요? 시즈오카에서 온 연락에 의하면 어제 서킷 주행할 때 중간에 냉각수 부족으로 서서 견인당했다고 해서요.
정비본부장 : 그럼 일단은 당장 그 문제부터 잡아봐. 다른거야 천천히 하면 된다 해도 냉각수 누수는 심각한 문제니까.
미캐닉들 : 네.
정비본부장 : 아, 그리고 이왕이면, 좀 경력 있는 사람이 봤으면 좋겠어. 저게 한국에서 팔린 그 대우 르망이거든.
미캐닉 1 : 네??
미캐닉 2 : 그럼 누가 봐요??
정비본부장 : 안 되면 내가 봐야지.
20분 후, 정비본부 앞
접수계원 : 어? 알파다.
미캐닉 2 : 이사님 오셨는데요?
정비본부장 : 어, 내가 응대할게. 이사님에게 또 한소리 해야겠네.
sephiaP : (차에서 내리면서) 수고 많으십니다.
정비본부장 : 수고라뇨. 저희 지금 죽겠다고요.
sephiaP : 아하하. 일단 들어가서 이야기 하시죠.
사무실
정비본부장 : 재단의 동의는 일단 구하셨다고요?
sephiaP : 네, 일단 에코텍 1.4T나, E-Turbo 1.35T로 가는게 낫겠다고 말했어요.
정비본부장 : 알겠습니다. 그나저나 일단 지금 그 냉각수 문제는 분석 중이거든요. 그때 수온 게이지는 이상 없었다던가요?
sephiaP : 나카타가 뭐라 안 해요?
정비본부장 : 그 이야기를 못 들었습니다만…….
sephiaP : 전화해서 물어보죠.
(잠시 통화 중, 조금 심각한 얼굴의 sephiaP)
sephiaP : 수온게이지는 이상 없었다던데.
정비본부장 : (잠시 고민 후) 전체적으로 한 번 보겠습니다. 설마 헤드……는 아니겠죠.
sephiaP : 그럼 제대로 고생하실텐데요?
정비본부장 : 엔진 가는 속도가 빨라지겠네요. 일단, 아예 재수 없으면 차. 많이 뜯어야 할 거 같습니다.
sephiaP : 정보 나오면 연락 좀 주세요.
낮 1시, 시부야구 에비스니시
sephiaP : (코트를 벗은 채 정장 차림으로 지켜보면서) 아리스 또 삐져있었다면서요?
레온 : (트레이닝복 차림으로) 맞아. 프레데리카가 또 그랬어.
sephiaP : 걔는 진짜 생각이…… 뇌가 없는거 같아서…….
레온 : 에이. 너무 센 발언 아냐??
sephiaP : 하루 이틀이어야죠.
카나데 : (듣다가) 너무하네. 프로듀서도 참.
sephiaP : 부탁이니까 너도 아리스 괴롭히지 마. 립스 애들 치고 응? 아리스 안 괴롭히는 애가 미카야. 미카.
카나데 : (쿡쿡 거리면서 웃고는) 걔가 제일 힘들지. 참, 분석은 안 해도 돼?
sephiaP : 해야지. 좀 있다 회의실로 집결시켜. 한번 더 보게.
카나데 : (입가에 미소를 띄우고선) 오늘 프로듀서씨 파트 분석 들어가는 거야?
sephiaP : 그거 빼고 싶다. 야.
레온 : 해야지. 어딜 도망가?
시이카 : 그러게요. 같이 보셔야죠
sephiaP : 나 그날 이후로 3일간 지인들로부터 전화로 폭격 맞았거든?
카나데 : 설마 카구라 이사장님도 전화하셨어?
sephiaP : 설마가 뭐냐? 전화해서는 너무 딱딱하다고 하시던데?
이런 저런 대화들 (60%)
sephiaP : (정장을 입은 상태로) 기모노 입을 줄 몰랐는데?
아인헤리어 5인 : (입가에 미소를 띄우면서)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sephiaP : 그래, 너희도 올해 건강하고, 특히 미나미 너는 올해 란코 좀 그만 잡아먹어라. 란코 혼 나간다. 혼 나가.
미나미 : 너무해요. 프로듀서~
sephiaP : 후미카는 작년에 신데렐라 걸 되어서 바빴으니, 올해 또 마무리 잘하고, 다음 신데렐라 걸이 누가 될지 모르지만 유종의 미 잘 거두자.
후미카 : 네.
sephiaP : 다들 뭐, 올해 1분기가 내내 라이브인데, 라이브 끝까지 마무리 잘 하고, 특히 카나데?
카나데 : 으, 응.
sephiaP : 올해 립스 단속 잘 하자.
카나데 : (잠시 귀가 빨개진 채로) 네.
크리스틴(=트루드) : 아나스타샤씨는 미나미씨 허리 아프게 하지 마세요.
아냐 : 시토??
미유 : 아냐쨩, 늑대 귀가 보이는데??
아냐 : 니엣! 아닙니다.
sephiaP : (웃고서) 좀 보이긴 하네. 언제나 그렇지만 올해도 5월 경에? 아마 총선거가 있을거야. 확정은 아니지만, 누가 상위권에 갈지, 신데렐라 걸이 될지는 모르지만, 다들 좋은 성적을 냈으면 좋겠어요.
전원 : 네!
루미 : 그나저나 다른 과에서도 누구 온다고 했어?
sephiaP : 네, (벨소리) 아, 왔나보네. 열어줘요.
유우키 : (기모노를 입고) 안녕하세요.
sephiaP : 어서와라.
란코 : (기모노를 입고) 어둠에 삼켜져라!(안녕하세요.)
시노 : 3과 2팀만 온거야?
히지리 : 안녕하세요.
토코 : 많이도 왔네.
sephiaP : 마스크는 똑바로 썼어?
카코 : 애기들은 논외죠~
sephiaP : 그런 겁니까??
(새해 인사 및 덕담 전달 후)
히로미 : 그, 저기 가나자와 공연은…….
sephiaP : 담당이 2과거든? 일단은 진행할거야. 히로미 너도 참가할 거고, 다만 문제는 지금 협상이 약간은 공전 상태야. 그 결과에 따라서 참가 인원은 변동이 있을거다.
미리아 : 미리아 때문이야?
sephiaP : 일단은. 이라고 말할 수 밖에 없겠네.
치아키 : 복잡하겠네.
sephiaP : (품 안에서 봉투를 꺼내 한사람씩 주면서) 많이들 못 줘서 미안하고, 그리고, 저기 호타루는 특별히, 부적 좀 넣었어요.
카코 : 어디에 부탁받은 거에요?
미유 : 그이가 어제 카구라 이사장님과 윤변호사님에게 특별히 부탁했다고 하더라고요.
sephiaP : 이사장님 말로는 내년 음력 설, 언제지? (휴대폰을 보고) 어, 내년 1월 20일 경에 주면 그거 태우고 새로 해준다고 하니까.
호타루 : 아, 네!
아리스 : 이번엔 좀 센거 같은데…….
미나미 : 성인들도 주시는 거예요?
sephiaP : 응.
세이카 : 안 주셔도 되는데…….
sephiaP : 받아. (미유를 잠시 보고선 작은 목소리로) 오늘을 위해서 또 비축해 둔 비상금이야.
유키나키P : 또 털렸어요?
sephiaP : 거기도 털렸을거 아냐?
아스카 : (쓰게 웃고선) 우리는 오늘 아침에 이미 당했더군.
야스하 : 프로듀서님 한숨 쉬시던데…….
치나츠 : 털렸어요??
유이 : (유키나키P의 펜글씨가 쓰인 봉투를 보여주면서) 이미 받았지롱~
유키나키P : 아니, 그게…… 나도 한 반년동안 숨겼는데, 카코가 어제 저녁에, 다 털어버린거야. 시마네 못 간다고, 그냥…….
sephiaP : 으하하하!!
카코 : 덕분에 지난 라이브 이후 얘들 격려도 못 했는데, 마침 또 오늘 음력 설이라고 하니까, 다들 대놓고 절하더라고요. 덕분에 탈탈 털었죠.
sephiaP : 고생했어요. 아침은?
유키나키P : 우린 다 먹었어요. 히지리도 먹었지?
히지리 : 네~
sephiaP : 히지리네는 다음주지?
히지리 : 네!
치아키 : 같이 연습하고 있는데, 잘하더라. 잘 될거 같아.
세이카 : 이번에 클래식 위주로 하는 중이라서요.
sephiaP : 쉽지 않을텐데?
레온 : 이번에 음악 자체도 다른 과와 다르게 연습 중이라 오토하씨가 책임지고 있어요. 토키코씨도 오히려 동의한 상태고.
sephiaP : 무슨 의미인지 알겠어요. 후쿠오카는 2월 4일 오전 비행기 출발인 거로 아는데? 나고야는?
호나미 : 나고야는 현재 2월 9일 저녁 출발, 2월 10일 오전에 연습하고, 오후에는 휴식을 취하고 11일부터 공연인데, 아시다시피 2월 11일이 건국기념의 날이라, 제대로 할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sephiaP : 사실 나도 그게 고민이야. 할 수 있을지.
루미 : 여기서 잠깐! 아예 카메라를 동원할까?
sephiaP : 저희집에서 하자고요? 사무실에서 하면 안돼요?
토코 : 사무실? 오늘도 연습하는 사람 있을거 아냐?
sephiaP : 모이기에는 좋으니까. 각 과 1명씩 받아서 질문하는 거로.
세이카 : 2명까지 안 돼요??
sephiaP : 어이!
오후 1시, 도쿄도 시부야구 사옥
르네(=레긴레이프) : 2022년이 문을 연지 이제 1개월이 지났고, 또 오늘이 한국의 설 명절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2022년도 방향 및 여러 가지 질문들을 받고 대답하실 예정입니다만…….
크리스틴(=트루드) : 1과 멤버분들께서는 질문을 자제해 주셨으면 해요. 자주 질문하시니.
유미 : 우우!!! 주최측 횡포다!
아리스 : 맞아요!
sephiaP : 너네 매일 묻잖아. 너네가 묻는 질문 중에는 위험한 것도 많다고.
아리스 : 히잉~
르네(=레긴레이프) : 첫 번째 질문, 어느 분께서 하시겠…… (손 든 사람을 보고) 네!
키요라 : 2과의 야나기 키요라입니다. 이번 후쿠오카 라이브부터, 매주 이어지는데, 공연 전후로 검사하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만, 괜찮을까요?
sephiaP : 쉽지 않다는 것은 저도 압니다만, 아직 COVID-19의 공포가 물러난 것은 아닙니다. 지금 315 또 재택 들어갔다면서요? 게다가 저기 346은 치히로씨 확진판정 받았다고 하는데?
(잠시 웅성거림)
sephiaP : 그래서, 더욱 신경을 쓸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불편하시다는 건 압니다. 그러나, 언제든지 확진자가 나올 수 있다는 점, 양해를 부탁드릴게요.
키요라 : 네.
크리스틴(=트루드) : 이해는 되셨나요?
키요라 : 네.
르네(=레긴레이프) : (미유가 손을 든 것을 보고) 1과는 질문 자제를 부탁했는데, 무슨 질문이죠?
미유 : 아, 이게…… 재단에서 온 거라.
sephiaP : 뭔데??
미유 : 현재 폰티악 르망의 상태에 대해서 질문이 들어왔고, 그리고 이제 그, 괴짜P씨가 타고 다니는 차에 대한 정보 요청이…….
sephiaP : 이건 제가 가서 말하겠습니다. 다음? (카코가 손을 든 걸 보고)
르네(=레긴레이프) : 네, 타카후지씨?
카코 : 언제나 팬들이 그러잖아요? 1과는 큐트가 없다. 큐트 아이돌 데려올 생각을 했다? 안 했다?
sephiaP : 매번 하죠. 근데, 안 오려고 하지. 솔직히 저기 우리 미리아쨩도 선물 잔뜩 받아가놓고 연합법인으로 간다고 하니까!!
미리아 : (놀래서) 엄마가 가지 말래!! 선물 보고 나보고 남으래!
sephiaP : (속으로) 솔직히 미리아의 집에는 이번에 고기 좀 보냈지. 미리아 동생 있다고 하니까.
카코 : 이번에 소속 아이돌 전체에게 보내신 양이 어마어마했다고 들었는데? 이유는요?
sephiaP : 원래라면 일본은 신정만 지내다보니까, 굳이 안 줘도 상관 없는데, 그래도 서울…… 입장에서는 명절이고 하니까, 특별히 돌리는 것이 좋겠다 싶어서 보냈어요.
르네(=레긴레이프) : 이해는 좀 되셨나요? (카코가 고개를 끄덕이는 것을 보고) 네, 다음 분은…… (토키코가 손을 든 것을 보고) 아, 네.
토키코 : 2분기 이후는?
sephiaP : 여러 방면으로 검토 중이고, 도쿄 라이브에서 밝힐 예정입니다. 또한, 현재 협상이 공전중이긴 한데, 아마 그 시점이면 이적이 최종 발표될 겁니다. 346에서는 협상 재개 시점을 이달 중순으로 하자고 제안을 해왔고 저희 역시 동의한 상태입니다. 아마도 나고야 공연 이후, 교토 공연 전에는 협상이 재개될 겁니다.
크리스틴(=트루드) : 상당히 중대한 발언이 나오긴 했죠. 이적 문제, 혹시, 다른 분……, 네. 람쥐P씨.
람쥐P : 그 치바 공연 관련인데, 사실 이번 치바 공연이 오키나와 직전이라, 임팩트가 좀 부족한 감이 없지 않아 있는데, 참가 아이돌을 늘릴까 생각 중인데…….
sephiaP : 치바하고 도쿄하고 거의 1개월이고, 오키나와하고 1주차인데, 이렇게 되면, 오키나와 공연을 기대하는 분들의 기대감이 감소할 수 있거든요? 그 점을 염두에 둬야 할겁니다.
람쥐P : 맞네. 오키나와가 바로 그 뒤구나.
sephiaP : 그리고 지금 아마 아시는 분들 계시겠지만, 이번주 후쿠오카 공연 1일차에 코토카양 담당 프로듀서가 올라간다고 합니다. 가시는 분들께서 신경 좀 써주세요. 저는 하필이면 이번 주말에 장모님 오시고, 또 인터뷰 일정이 잡혀서…….
르네(=레긴레이프) : P.P의 일정도 아마 2일차인 거로 아는데요?
sephiaP : 네, 지금 세트리스트 나온 거 보니까, 포지티브 패션은 2일차더라고요. (손든 사람이 있는 걸 보고) 아, Mr. 스네이크. 무슨 일이시죠??
스네이크 : 거, 미안하게 됐군. 협상이 2월 재개라는 이유를 알고 싶네만.
sephiaP : 말 그대로입니다. 지금, 벌어진 재판으로 인해서 협상이 많이 지연됐습니다. 본사와 346프로 모두 어느 정도 상황이 안정된 뒤에 다시 협상을 진행하자는데 의견을 교환했고, 그 시점은 2월 중순으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아, 그 잠깐만요. 슈라P 잠깐 오라고 할 수 있어요? 지금 연습실에 있나?
(잠시 연락이 오간 후)
슈라P : 아니, 갑자기 오라고 하면 어떻게 해요!
sephiaP : 레슨 챙길 타임이 아니잖아요? 당장 이번주인데?
슈라P : 조금전까지 아키하고 곡 맞춰봤다고. 근데 왜요?
sephiaP : 후쿠오카 공연, 알려줄 거 있다고 하지 않았어요?? 게스트, 있다면서요?
슈라P : 아, 맞다! (마이크를 들고) 그, 사실 1일차는 최대한 우리과 멤버들로 풀 예정이에요. 근데, 또……, 카에데씨가 1일차에 나가겠다고, 고집을 부려서! 원래 교토 공연 때 카에데씨가 나올 예정인데, 후쿠오카 1일차 게스트로 나갑니다! 그리고, 2일차는, (sephiaP를 보더니) 말해도 돼요. 저 뱀병장님 분명 진상이 될텐데?
sephiaP : 자신있으면 마린멧세 못 오게 하든가?
슈라P : 어, 괜찮으시겠어요?
스네이크 : 진정하도록 하지.
슈라P : 이미 346쪽에서 보도가 나갔을테니 밝히자면, 나탈리아, 양일 옵니다!
크리스틴(=트루드) : (스네이크의 표정을 보고) 그런데 이거 밝히셔도 되나요? 시크릿인거로 아는데?
슈라P : 346측에서 연락이 왔는데, 보도자료가 어제 나갔답니다. 슈토 아오이, 나탈리아 2명이 이번 EEJ Power Live in 후쿠오카 공연에 참가한다고.
sephiaP : 하긴 뭐, 삿포로 공연 때 레이코씨 출연도 공연 1주 전에 발표했더라.
스네이크 : (표정을 고치고선) 그쪽도 참 웃기는군.
슈라P : 별 수 없죠.
sephiaP : 하여튼 이번 후쿠오카 공연도 뭔 일이 벌어질지는 몰라요. 기대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오후 3시, 도쿄도 치요다구 구단미나미, 재단 사무실
sephiaP : 그제 괴짜P씨가 왔었다면서요?
카가와 실장 : 네, 그래서 지금 미국쪽의 도움을 받자고 그쪽에서 제안을 해서 말이죠. 마리아양은 요즘 통근도 그 사람 차로 하고 있고요.
sephiaP : 그래요??
마리아 : 네, 삼촌차로 계속 출퇴근 하고 있어요. 그 해치백…….
sephiaP : 그 양반 차 중 해치백이면…… 유고 아니면 드로이언일텐데? 근데 드로이언이면 너무 눈치 보이고, 유고도 좀……. 모스크비치도 아닌거 같은데.
카가와 실장 : 아뇨, 사이즈가 좀 있던데요?
sephiaP : 사이즈가 좀 있다고요?? 어느 정도인데요?
카가와 실장 : 모르겠어요. 그, 지금 팔리는 카롤라급?
sephiaP : 카롤라면급……이면, 에라이. 알레코네!
마리아 : 맞아요! 그 차!
카가와 실장 : 그런 차가 있어요?
sephiaP : 있어요. 모스크비치라고 있었는데, 2002년에 부도가 났고, 차를 만들던 공장 일부는 르노의 러시아 현지 자회사였던 아브토프라모스가 2008년에 복구해서, 현재 르노 러시아로 남은 상태에요. 설에 의하면 브랜드는 독일의 폭스바겐이 갖고 있다고 하는데, 확실한 건 없고.
카가와 실장 : 그럼 그 차가?
sephiaP : 알레코 자체가 거기서 만들어진 거의 최후의 모델이라고 봐야죠. 2142라고 있는데, 사실 그것도 알레코를 베이스로 4도어 세단과 쿠페로 변형시킨 차량이고요.
카가와 실장 : 그렇군요. 그걸 어디서 구했죠? 참.
sephiaP : 몰라요. 회사 직원 교육한다고 샀는데, 그 직원이 그래요.
카가와 실장 : 뭐라고요?
sephiaP : 자기가 어린시절에 본 카롤라보다 더 안좋다고.
마리아 : 에?
sephiaP : 진짜로. 저게 80년대에 나왔거든요. 근데, 그 시기면 이미 서방에서는 괜찮은 차 많았을 때인데.
카가와 실장 : 그렇긴 하죠.
마리아 : 그런데 스즈키씨, 20대로 아는데…….
sephiaP : 그러니까 그만큼 안 좋게 보인거지. 2000년대 초반 카롤라보다 상태가 더 안좋아보인다고 하는 거니까.
카가와 실장 : 그런데, 2000년대 초반의 차하고 비교하면 좀, 너무한 거죠. 몇 년식이라는데요?
sephiaP : 1994년식이라고 하는데요?
마리아 : 네, 94년식이요.
카가와 실장 : (생각 후) 발언 취소! 카뷰레터 엔진이죠?
마리아 : (말 없이 눈만 돌아갔다가) 네.
카가와 실장 : 아이고. (전화 오는 걸 보고) 네, 바로 모시겠습니다. (전화를 끊고) 이사장님께서 오시라고 하시네요.
sephiaP : 알겠습니다.
이사장 집무실
치즈루 : 회견 잘 봤어요. 기자들은 없지만 말이죠.
sephiaP : 원래라면 지난달에 해야 했는데 늦고 말이죠.
마키 : 후훗, 그나저나 질문 많던데? 라이브 등 별거 다 나오고, 그렇게 발표해도 되는 거에요?
sephiaP : 이미 보도자료가 나간 것도 있어서 별 수 없었습니다.
치즈루 : 거두절미하고 묻죠. 지금 폰티악 르망의 상태는요?
sephiaP : 정비 중인데요. 엔진 헤드가 문제일 가능성이 있어서요.
마키 : 엔진 헤드 문제라, 잘은 모르지만 차를 당분간 쓰지 못할거고, 정비하는 분들도 여럿 붙어서 작업하고, 완전 지옥을 맛 보겠네요.
sephiaP : 뭐, 그렇죠.
치즈루 : 그 정도로 문제가 있어요?
sephiaP : 혹시 몰라서 정비본부와 통화했는데, 서울쪽에서는 대충 내용을 알더라고요. 그거 고질병이라고…….
마키 : 차라리 엔진을 얼른 바꿔요. 아, 치즈루, 너 궁금한 거 또 있다며?
치즈루 : 그, 해치백 있잖아요. 마리아양 타고 오는거.
sephiaP : 아, 네. 말씀을 드리자면 차종은 모스크비치 알레코라고 하고요. 엔진은 대략, 1.5리터급 카뷰레터 엔진입니다. 변속기는 수동 5단이고요.
치즈루 : 러시아차가 맞나보네요?
sephiaP : 러시아차 맞아요. 그 양반이 그걸 구해서는 참.
마키 : 그게 가능한가요? 일본에서 러시아 차라.
sephiaP : 홋카이도나 이쪽을 통해서, 러시아제 물건이 많이 들어오긴 합니다. 차량도 마찬가지고 야쿠자들이 쓰는 권총도 마찬가지고요.
설 당일의 대화 (70%)
괴짜P / 몬타나 : (ECTO-1의 상태를 확인하면서) 타이어, 체크. 서스펜션, 체크. 엔진... (이에 안에 들어가 시동을 걸더니 엑셀을 좀 밟아 확인하고는 시동을 끄면서) ...체크!
미요 : 위로 안 올라가요? 위에 지금 음력 1월 1일이라고 다들 1과 쪽으로 몰려가던데. 저도 좀 있다가 갈 생각이고.
괴짜P / 몬타나 : 신경 쓸 여유가 없어요. 당장 나도 이번 후쿠오카 라이브에 참가하잖아요. 내 NASA 시절 동료들과 함께 고스트버스터즈 일본 도쿄 지부란 이름으로 말이죠.
미요 : 아...어쩐지 후쿠오카 라이브 참가자 명단에 괴짜P 씨 이름이 안 보인다 했더니...
괴짜P / 몬타나 : 아무튼 좀 있다가 난 내 휘하 사무원들이랑 동선 연습해야 하니까, 가려면 혼자 가세요.
미요 : 그 전에, 요즘 그 알레코가 안 보이던데, 무슨 일이라도 있어요?
괴짜P / 몬타나 : 아, 당분간 마리아가 쓸 거에요. 지금 걔 차 수리 중이라서.
미요 : 아... 그럼 알았어요, 전 먼저 올라가 있을게요.
그렇게 미요가 1과 사무실로 올라간 후, 괴짜P는 연습실로 와서 자기 후배들이랑 노래를 틀면서 합을 맞춰보고 있다가 잠시 휴식에 들어간다.
괴짜 호주인 : (영어로) 그러니까, 우리도 무대용 이어폰을 쓴다고요?
괴짜P / 몬타나 : (영어로) 그렇죠.
괴짜 러시아인 : (영어로) 하긴, 그래야 프로톤 팩 퍼포먼스를 할 때도 어려움이 없겠죠. 스탠드 마이크면 동선이 제한되니까.
괴짜P / 몬타나 : 일단 중간에 나올 유령에 대해선 우리만 아는 거로 하자고요, 네? (이에 눈치를 주고 받고는) 우리는 그게 뭔지 아니까.
괴짜 미국인 : (영어로) 오케이, 알았어요.
아키 : 다들 무슨 얘기 하는 중입니까? 전부 영어로 말해서 못 알아듣겠지 말입니다.
괴짜P / 몬타나 : (일본어로) 아, 별 거 아닙니다. 그냥 저희 라이브 동선관련 얘기에요.
아키 : 그렇습니까? 혹시 몰래 다른 거 계획한 거 아닙니까?
괴짜 호주인 : (일본어로 대놓고 시치미를 뚝떼면서) 전혀요. 지금같은 때는 다른 거 계획할 여지도 없어요.
아키 : 흠, 그럼 알겠지 말입니다.
괴짜P / 몬타나 : 아 그러고보니 슈라P 씨 전화 좀 하더니 어디 가던데, 어디 갔어요?
아키 : 1과 사무실로 간다 하지 말입니다.
괴짜 러시아인 : (일본어로) 거기가 완전히 만남의 장이 다 되었네요.
괴짜 미국인 : (일본어로) 그나저나, 야마토 양은 카게로 씨와 무슨 노래를 부르려고요?
아키 : 일급기밀이지 말입니다.
괴짜 미국인 : 에이, 그러지 마시고요. 같은 여자끼리 마실 거 마시면서 얘기 좀 나눠보자고요. (이에 괴짜 트리오 쪽을 보고는 영어로) 야마토 양과 함께 얘기 좀 해볼테니 연습 마저 하세요. 저는 나중에 와서 연습 마저 할테니까.
괴짜P / 몬타나 : 예이.
괴짜 호주인 : 너무 시간 끌지만은 마요.
그렇게 괴짜 미국인 - 제시카 오라이언 사이온지 그룹 부장이 아키와 함께 나간 후, 괴짜 트리오만 남자 괴짜P가 말한다.
괴짜P / 몬타나 : 자, 그럼 우리도 연습 마저 하죠.
괴짜 러시아인 : 네.
괴짜 호주인 : 호우.
그렇게 다시 연습을 시작한지 1시간이 될 무렵에 괴짜P에게 전화가 오며, 이내 전화를 받자 평행세계의 괴짜P인 걸 보고는 말한다.
괴짜P / 몬타나 : 어, 알렉.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수화기 너머로) 아, 형. 다름 아니고, 나 지금 도쿄로 나온 상태거든?
괴짜P / 몬타나 : 어.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기왕 도쿄로 나온 김에 도넛 좀 사들고 형네 회사로 갈까 하는데, 어때?
괴짜P / 몬타나 : 괜찮네, 그럼 와. 아, 도넛 사들고 온다면 커피도 좀 사들고 와, 알았지?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알았어, 그럼 끊어.
괴짜P / 몬타나 : 오케이. (이에 끊고는) 좀 있다가 내 동생 온다네요. 그러니 그때까지 연습하다가 오면 좀 쉬죠.
괴짜 호주인 : 그러죠.
괴짜 러시아인 : 무슨 도넛 사오실지는 랜덤이겠네요.
괴짜P / 몬타나 : 뭐...그건 그렇죠. 일단 연습 들어가자고요.
그렇게 다시 연습에 들어가고 30분이 지난 후, 괴짜 미국인과 함께 평행세계의 괴짜P도 같이 들어온다.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나 왔어.
괴짜 미국인 : 저도 왔어요.
괴짜P / 몬타나 : 어서와요, 어서와. (이에 평행세계의 괴짜P가 도넛 박스를 여는 걸 보고는) 마침 출출하니 잘 되었네. 도넛하고 커피 먹읍시다 다들!
괴짜 러시아인 : 커스터드 크림 들어간 도넛 있어요?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있어요, 초콜릿 하프 코팅 된거인데 드릴까요?
괴짜 러시아인 : 줘요, 나 그거 굉장히 좋아해서.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예, 예.
# 라이브를 며칠 안남기고 ECTO-1의 상태를 확인한 괴짜P. (100%)
연습에 들어간 NASA 4인방. (GHOSTBUSTERS JAPAN TOKYO%)
도넛 사온 평행세계의 괴짜P. (DONUT%)
@ 계획중인 거긴 하지만, 도쿄 라이브 플롯때 마지막 곡으로 당대 미국 유명 뮤지션이 다 모인 그룹인 미국에서 아프리카에게 - We Are The World로 할까 계획 중입니다. 아이돌 + 프로듀서진 전원 합창으로 말이죠. 무엇보다 지금같은 힘든 시기에 필요한 곡이니 만큼...이외에도 외국곡 몇개를 선별해서 넣을까 합니다.
2월 3일, 괴짜P와 그의 NASA 팀이 ECTO-1을 타고 고속도로를 타고 있다.
괴짜P / 몬타나 : (운전하면서) Ridin' down the highway - !
괴짜 호주인 : (뒷좌석 앞쪽에서) Goin' to a show - !
괴짜 러시아인 : (조수석에서) Stop in all the byways - !
괴짜 미국인 : (뒷좌석 뒤쪽에서) Playin' rock 'n' roll - !
괴짜P / 몬타나 : Gettin' robbed - !
괴짜 호주인 : Gettin' stoned - !
괴짜 러시아인 : Gettin' beat up - !
괴짜 미국인 : Broken-boned - !
괴짜P / 몬타나 : Gettin' had - !
괴짜 호주인 : Gettin' took - !
괴짜 러시아인 : I tell you, folks - !
괴짜 미국인 : It's harder than it looks - !
NASA 4인방 : It's a long way to the top if you wanna rock 'n' roll - It's a long way to the top if you wanna rock 'n' roll - !
괴짜P, 괴짜 호주인 : If you think it's easy doin' one night stands - !
괴짜 러시아인, 괴짜 미국인 : Try playin' in a rock roll band - !
괴짜P / 몬타나 : It's a long way to the top if you wanna rock 'n'... (이때 전화가 오더니 흥이 깨진듯 짜증을 내면서) 아이씨, 한참 좋을 참에... (이에 받고는) 네?
sephiaP : (수화기 너머로) 어디에요? 회사 출근 안했던데.
괴짜P / 몬타나 : (농담을 하면서) On the highway to hell. [ 지옥행 고속도로요. ]
sephiaP : (이해 못한 듯한 목소리로) 네?
괴짜P / 몬타나 : AC/DC 관련 농담이에요.
sephiaP : 잠깐만... (그제서야 이해한 듯 어이없어 하면서) 뭐 그런 농담이 다 있어요? 이거 AC/DC의 곡 Highway To Hell 관련 그거죠?
괴짜P / 몬타나 : That's it. [ 그렇죠. ] 그건 그렇고, 왜 전화했어요?
sephiaP : 아니 참 나, 말했잖아요! 오늘 그쪽 회사 출근 안 했다고! 덤으로 그쪽 사무원 한 명도요! 덕분에 지금 스즈키 씨 두 사람 다 어디 갔냐고 나한테까지 찾아 왔었다니까요?
괴짜P / 몬타나 : 아, 말 안했구나. 나랑 렉싱턴 씨, 그러고 코자크 씨랑 오라이언 씨하고 엑토 1에 탑승해서내려가는 길이에요.
sephiaP : 왜요? 2과랑 그 외 추가 인원들은 오늘 점심 좀 지나서 출발하는 거로 아는데... 그쪽 아내인 카에데 씨 일정 때문에요.
괴짜P / 몬타나 : 고스트버스터즈 애프터라이프요. 내일 오전 타임에 보기로 했거든요. 우린 따로 숙소도 잡았다니까요?
sephiaP : 아니, 그저 영화 하나때문에 그렇게 먼저 내려가는 거에요? 숙소는 우리가 이미 잡아둔 곳이 있는데?
괴짜P / 몬타나 : 그저 영화 하나가 아니라 80년대 아이콘 중 하나인 고스트버스터즈라고요. 그리고 타카가키 씨 일정까지 맞추면 더 늦게 내려가게 돼요, 숙소는 타카가키 씨가 따로 잡아줬고요. 듣자하기론 자기도 거기서 우리 파티에 낄 거라네요?
sephiaP : (황당하다는 목소리로) 예?
괴짜P / 몬타나 : 듣자하기로는 공연 때 1편에서 시고니 위버가 맡은 역인 다나 배럿이 입었던 고저의 하수인 문지기 주울(= Zuul the Gatekeeper)의 드레스를 입는다나, 아무튼 그래요.
sephiaP : (그저 이해가 안되는 듯 한숨만 쉬면서) 후우, 알았어요. 그럼 그쪽은 오늘 일찍 내려간 거로 체크하고 스즈키 씨에게 전할게요.
괴짜P / 몬타나 : Aye - ho, Cap'n. [ 예이, 선장님. ]
그렇게 전화가 끊기자 괴짜 호주인이 말한다.
괴짜 호주인 : 우리 먼저 내려간다는 거 얘기 안 했었어요?
괴짜P / 몬타나 : 말한다는 게 까먹었었어요. 나이 계속 먹으니 계속 깜빡한단 말이죠.
괴짜 미국인 : 우리도 곧 스콧처럼 뭣하면 깜빡거리게 될까봐 무섭네요.
괴짜 러시아인 : 그러게요.
괴짜P / 몬타나 : 세월이 야속하단 말이죠. 나이 먹으면 먹을 수록 예전같지가 않아져...
괴짜 미국인 : 그러니까 나처럼 운동하라니까요? 체력 관리에 좋으니까.
괴짜P / 몬타나 : 그래서 가끔씩 내 소유 차고 부근에서 업그레이드한 프로톤 팩 매고 몇십분 돌아다녀요. 그거 무게 꽤 나가잖아요.
괴짜 러시아인 : 그러고보니 그거 무게가 얼마였죠?
괴짜 호주인 : 미국 단위계로 55파운드요.
괴짜 러시아인 : 약 25kg이란 거네요. 우린 그 무거운 걸 잘도 매고 다녔네.
괴짜 미국인 : 양성자 봉의 무게가 늘어난 것도 한 몫 하죠. 슬라임 블로워 마크 2 저장 탱크니 뭐니 이런 거도 막 달린 거도 있지만.
괴짜 호주인 : 하긴 그건 그래요.
괴짜P / 몬타나 : (이에 기름이 1/4도 안 남은 걸 보고는) 이런, 중간에 휴게소 들러야겠어요.
괴짜 러시아인 : 기름 많이 먹죠?
괴짜P / 몬타나 : 그러긴 한데, 적어도 이번에는 레귤러를 받아주니 좋죠. 전에는 엔진이 달라서 레귤러를 주유해도 옥탄 부스터를 넣거나 아님 하이 옥탄을 넣어야 했으니까!
괴짜 미국인 : 1970년대 까지의 미국 차량들 대부분이 유연 가솔린을 먹어서 그랬었죠. 이건 1959년 식이니까 나올 당시만 해도 당연한 거고요.
괴짜P / 몬타나 : 뭐 어때요, 이건 고스트버스터즈의 엑토 1인데. 일단 좀 있음 휴게소 들어갈 거니까 그리 알아요.
나머지 3인 : 예이.
좀 시간이 지난 후, 카구라 재단 사무실.
카가와 실장 : (마리아의 신분과 관련된 모든 문서를 서류 봉투에다가 넣고는 마리아에게 주면서) 여기요, 셰필드 양. 저희가 보내는 거보다는 본인이 직접 보내는 게 좋을 거 같으니, 본인 집 주소는 잊지 않았겠죠?
마리아 : 집 주소가 바뀌지 않은 그대로더라고요. 지금이면 거의 15년? 제가 10살 때 마이애미로 이사 왔으니까.
카가와 실장 : 그 전에는 어디서 살았는데요?
마리아 : 녹스빌이요. 테네시 주의. 거기가 아빠 고향이기도 하고 연방수사국 녹스빌 지사가 있어서 할아버지 할머니랑 자주 만나고 그랬는데...
카가와 실장 : 그렇군요. 일단 그러면...데려다 드릴까요?
마리아 : 아뇨, 제가 갔다올 수 있는데...왜요?
카가와 실장 : 그게 자칫하다가 경찰에게 걸리면 난감하게 되잖아요. 셰필드 양 지금 공식 신분이 아예 없으니...
마리아 : 아...그러면 신세 좀 질게요, 실장 님.
잠시 후, 닛산 푸가 내부.
카가와 실장 : (드라이브로 넣고는 운전하기 시작하면서) 어디로 갈 거에요?
마리아 : DHL요. UPS는 다 좋은데 서류 보내면 마지막에 USPS가 걸려서...
카가와 실장 : USPS가 그리 악명 높나봐요? 여기 있는 몇 안되는 미국인 직원들도 고향에다가 서류 보낼 때 UPS는 안쓴다는데....
마리아 : 막말로 미국인들도 USPS 쓰는 건 각 주의 DMV에서 발송하는 운전면허증 외에는 전혀 안쓴다고 할 정도로 배송이 느려요, 분실도 꽤 잦고. 그렇다고 페덱스도 못 믿겠고요.
카가와 실장 : 페덱스는 왜요?
마리아 : 제가 미국에서 살 때 판매자가 거기로 물건 보냈다가 분실되는 일이 있었거든요. 그래서 지금도 페덱스랑 USPS는 안 믿어요.
카가와 실장 : 저런.
마리아 : 아무튼, 빨리 가자고요.
카가와 실장 : 알았어요.
그 무렵, ESJ + EEJ 사옥 로비.
슈라P : 좋아, 다들 준비 되었지? 일단 인원 체크할게. 타쿠미?
타쿠미 : (주변을 둘러보고는 말하며) 왔어, 엔진 애들도 전부 있고.
슈라P : 그래? 그럼 미쿠와 리이나?
미쿠 : 여기 있다냥.
슈라P : 마키노랑 아키하?
마키노 : 여기 있어.
아키하 : 마찬가지일세.
슈라P : 카에데 씨?
카에데 : 왔어요~
슈라P : 좀 전에 듣자하니 히카루와 사나는 따로 출발한다 하고, 그러면... 레이나?
레이나 : (가만히 있는 채로) 있어.
슈라P : (의외란 표정으로) 너 왠일로 가만히 있는다?
레이나 : 기운 충전 중이야, 가만히 있는 게 아니라.
슈라P : 하여 간에, 키라리?
키라리 : 있다긔~
슈라P : 키요라 씨랑 아츠미?
키요라 : (아츠미가 뭘 하지 못하게 잡은 채로) 여기 있어요.
슈라P : 좋아, 좋아. 그럼 대충 다 모인 거 같으니 다들 버스에 탑승해, 하네다 공항으로 가자고.
아이돌 전원 : 오케이! / 알았어! / 응!
건물 밖, 버스 한대가 서 있으며, 버스에 들어가려다가 말고 담배 한대 태우는 스네이크가 나온다.
스네이크 : (뭔가 한층 우중충한 표정으로 담배를 밟아 끄면서) 흐음...
슈라P : 형님 힘내요. 나탈리아가 못 가는 거는 아쉽게 되었지만 별 수가 없잖아요.
스네이크 : 그래도 위안이 되지가 않는군. 대령과 오타콘은 내일 온다고 했지?
슈라P : 네, 아마 미오와 아카네, 그러고 1과의 아이코랑 같이 올 거에요.
스네이크 : 그렇군, 알았다. 그럼 가지.
슈라P : (이내 껌을 하나 꺼내주면서) 그 전에 이 껌 하나 씹고 들어와요. 담배냄새 난다고 거북해하는 애들도 있으니까.
스네이크 : (받고는 껌 하나를 까면서) 그러지.
# ECTO-1을 타고 내려가는 괴짜P와 NASA 팀원들. (I'M ON THE HIGHWAY TO HELL%)
카가와 실장과 마리아가 문서를 보내러 가는 도중에 나온 이야기들. (50%)
출발 준비를 하는 2과. (80%)
@ 중간에 마리아가 말하는 페덱스가 물건 분실했다는 거, 실제로 제가 겪었던 일입니다. 고스트버스터즈 굿즈 모으는데 하나가 배송 예정일자보다 늦게 오나 싶더니 중간에 분실된 거 같다고 구매대행 사이트서 메일이 오더군요...덕분에 그 굿즈는 다른 판매자에게서 구했네요.
람쥐P : 있는 장비 중 가져가는 게 많네요.
슈라P : 공연 장비가 다 그렇죠. 뭐. 후쿠오카 쪽은 이미 설영 들어갔다는데요.
람쥐P : 이번 공연 직전 라디오는 누가 진행해요? 보아하니 미유씨도 안 가는데??
슈라P : 뭐, 비상금 한 번 더 뜯길 각오하고 아키에게 부탁하죠. 아마 미유씨는 저기 어디야? 치바, 오키나와, 센다이, 도쿄에서 얼굴을 내밀 거 같은데. 나고야는 듣자 하니 금요 공연 취소설도 들리고.
람쥐P : 왜요?
슈라P : 그거 선인P씨하고 총괄P가 그거 문제로 논의했어요. 아마 그날이 건국기념의 날이라…….
람쥐P : 아!
그 시간, 제1사옥
sephiaP : 아이치현에서 요청해올 줄 몰랐는데.
선인P : 반대 집회도 있고 하니까요.
sephiaP : 아, 건국기념의 날 반대 집회요?
선인P : 재단 측으로부터 이야기 들으신 거 없으십니까?
sephiaP : 아니, 그런 건 재단에서도 이야기 안 해요. 나 외국 사람이잖아. 카코씨? 정도면 모르겠지만 나한테는 일언반구 이야기도 안 와요.
선인P : 아하하…….
sephiaP : 일단 금요 공연은 어쩔 수 없지만, 취소 검토를 해보죠. 솔직히 3일 한다고 하면 체력적으로도 힘들잖아요? 세트리스트도 딱히 넓은 편은 아닌데다가 죄다 클래식 위주니.
선인P : 그나저나 오토하씨가 묻더군요. 올해도 고생하시는 거 아니냐고.
sephiaP : 우리 회사 소속의 누구씨가 작년 말에 팀 경주차 인형 만들자고 했다가 본사에서 기각당했어요. 상품성이 떨어진다고. 다이캐스트라면 모를까. 인형이라니.
선인P : 미유키 자매님인가요?
sephiaP : 몰라요, 이글 스포츠로 연락이 와서, 경주차 인형 만들어달라고 요청을 했다는 거예요. 그런데 회장님, 우리 어머니가 검토해 보시더니, 상품성이 떨어진다고 기각하셨다고 그러더라고요. 만약 아이디어 낸 사람이 야나세 양이면 벌써 사무실로 전화가 왔겠죠. (문 두드리는 소리) 네!
후미코 : 저, 대표님.
sephiaP : 에, 무슨 일이에요?
후미코 : 저기, 저 코토카양 담당 프로듀서님 오늘…… 안, 오셨는데…….
sephiaP : (속으로) 이 뭔 거지같은 소리야??
선인P : 무슨 말씀, 이십니까?
후미코 : 저희 담당 프로듀서님 오늘 출근 안 하셨는데, 혹시 들으신 거 있으세요?
sephiaP : 아뇨? 잠깐만, 2과 오늘 출발인가? (선인P와 후미코에게 나가라고 손 짓을 한 후)전화해봐야겠다.
그 시간, 5과 사무실
미도리 : 미유키쨩, 혹시 레이싱카 인형 만들자고 한 적 있어요?
미유키 : (고개를 저으면서) 아니. 그걸 굿즈로 만들자고 하기엔……. 아무리 내가 인형을 좋아한다지만, 자동차 인형은 좀 그래. 히히.
치아키 : 그건 그렇지. 그나저나 괜찮겠어? 금요일 공연 취소 이야기도 나오던데?
클라리스 : 별수 없는 일이긴 하지만요.
치아키 : 일단 당일이 건국기념의 날이라 찬반 집회가 열리는 것은 불 보듯 뻔한 일이거든. 그래서 프로듀서 씨도 아마 오늘 중으로 팬들과 소통할 예정이야. 아마 거기서 최종 결정하겠지.
토키코 : 협상은 언제 진행한다는데?
치아키 : 자세히는 모르는데, (달력을 보고서) 나고야 공연 직후? 그쯤이야. 2주 뒤에 재협상 시작이라고 봐야지.
오토하 : 2주 뒤?? 혹시 재단 측하고 이야기 나온 건…….
미유키 : 총괄 프로듀서씨 성격이면…….
치아키 : 전혀. 프로듀서씨하고 타케우치 프로듀서하고 협의한 결과야. 원래는 반환점이 되는 교토 공연 직후에 하자고 했는데, 그때면 늦는 거 아니냐는 이야기도 있어서 나고야 공연 직후에 할거야. 다만, 그전에 한 번 대화가 오갈 예정이라고 들었어. 사실, 1일에도 이야기 있었잖아. 센카와씨가 COVID-19 확정이라, 타케우치 프로듀서도 움직일 수 없거든. 그래서 일정을 다 따져보니까 그때가 좋을 거 같다고 해서 말이야.
토키코 : 그 염병이 일 망치네.
30분 후, 1과 사무실
sephiaP : 몇시 출발이에요? 오늘 점심쯤 아냐? 오늘 오후 1시인가, 2시인가에 하네다발이라고 했는데?
슈라P : 아니, 그럴려고 했는데, 포지패 스케쥴 하나 오늘 잡힌 걸 내가 잊고 있어서, 나는 그렇다 치고, 아카네하고 미오는 내일이나 가야 할걸요.
sephiaP : 내일 오전?
슈라P : 그렇죠. 아니, 근데 왜 내가 잊고 있었지? 이거 보니까, 꽤 전에 잡혔는데 말이야. 이거 또 발렌타인 데이 전후로 방송 나가는 건데.
sephiaP : 아니, 나도 깜빡했어요. 라이브 일정이나 이런 저런 문제로 정신이 없잖아요.
슈라P : 그렇긴 한데, 일단 포지패의 내일 이동은 대령님께 부탁을 드릴까 하고요. 오늘 픽은 아까 보니까, 크리스틴씨가 하던데, 맞아요??
sephiaP : 응, 그녀가 할 거에요. 아까 토요타 벨파이어 한 대 나갔죠? 근데, 괴짜P씨 못 봤어요??
슈라P : 아니, 오늘 못 봤는데, 왜요? 출근 안 했어요?
sephiaP : 그렇다는데?
슈라P : 아, 잠깐, 나 카에데씨 매니저에게 연락 좀……. 아니, 분명 내가 다 통지했는데?
sephiaP : 지금 연락해요!
슈라P : 알았어요! 거기도 괴짜형씨에게 연락 좀 해봐요!
(슈라P가 급히 나간 후)
sephiaP : 이 인간, 어떻게 된 거야? (전화를 들고서) 괴짜P 개인 전화 연결해요.
같은 시간, 시즈오카현, 신도메이고속도로 에비나미나미 분기점 기점에서 약 110km 지점(도메이고속도로 도쿄 IC 기준 약 145km 지점)
괴짜P(=몬타나) : It's a long way to the top if you wanna rock 'n'…… (이때 전화가 오더니 흥이 깨진듯 짜증을 내면서) 아이씨, 한참 좋을 참에…… (휴대폰을 보고서) 맙소사. (이에 받고는) 네?
sephiaP : (수화기 너머로) 어디에요? 회사 출근 안했던데.
괴짜P(=몬타나) : (농담을 하면서) On the highway to hell. [ 지옥행 고속도로요. ]
sephiaP : (이해 못한 듯한 목소리로) 네?
괴짜P(=몬타나) : AC/DC 관련 농담이에요.
sephiaP : 잠깐만…… (그제서야 이해한 듯 어이없어 하면서) 뭐 그런 농담이 다 있어요? 이거 AC/DC의 곡 Highway To Hell 관련 그거죠?
괴짜P(=몬타나) : That's it. [ 그렇죠. ] 그건 그렇고, 왜 전화했어요?
sephiaP : 아니 참 나, 말했잖아요! 오늘 그쪽 회사 출근 안 했다고! 덤으로 그쪽 사무원 한 명도요! 덕분에 지금 스즈키 씨하고 슈라P가 두 사람 다 어디 갔냐고 나한테까지 찾아 왔었다니까요?
괴짜P(=몬타나) : 아, 말 안했구나. 나랑 렉싱턴 씨, 그러고 코자크 씨랑 오라이언 씨하고 엑토 1에 탑승해서내려가는 길이에요.
sephiaP : 왜요? 2과랑 그 외 추가 인원들은 오늘 스케쥴 있는 사람을 제외하면 점심 좀 지나서 출발하는 거로 아는데……, 그쪽 아내인 카에데 씨 일정 때문에요.
괴짜P(=몬타나) : 고스트버스터즈 애프터라이프요. 내일 오전 타임에 보기로 했거든요. 우린 따로 숙소도 잡았다니까요?
sephiaP : 아니, 그저 영화 하나때문에 그렇게 먼저 내려가는 거에요? 숙소는 우리가 이미 잡아둔 곳이 있는데?
괴짜P(=몬타나) : 그저 영화 하나가 아니라 80년대 아이콘 중 하나인 고스트버스터즈라고요. 그리고 타카가키 씨 일정까지 맞추면 더 늦게 내려가게 돼요, 숙소는 타카가키 씨가 따로 잡아줬고요. 듣자하기론 자기도 거기서 우리 파티에 낄 거라네요?
sephiaP : (황당하다는 목소리로) 예?
괴짜P(=몬타나) : 듣자하기로는 공연 때 1편에서 시고니 위버가 맡은 역인 다나 배럿이 입었던 고저의 하수인 문지기 주울(= Zuul the Gatekeeper)의 드레스를 입는다나, 아무튼 그래요.
sephiaP : (그저 이해가 안되는 듯 한숨만 쉬면서) 후우, 알았어요. 그럼 그쪽은 오늘 일찍 내려간 거로 체크하고 스즈키 씨하고 슈라P에게 전할게요.
괴짜P(=몬타나) : Aye - ho, Cap'n. [ 예이, 선장님. ]
(전화를 끊은 후)
sephiaP : 슈라P하고 스즈키씨 좀 오라고 해요.
10분 후
슈라P : 뭐?? 괴짜형씨 이미 내려갔다고요??
후미코 : 진짜요?
sephiaP : 네. 그래서, 일단 슈라P는 애들 데리고 비행기로 이동하고, 후미코씨는 미안하지만 오늘부터 일요일까지의 일정은 내 지시에 따라 움직이세요.
후미코 : 아, 네.
슈라P : 골치네. 아, sephiaP. 혹시 변동사항 생기면 바로 연락 좀 줘요.
sephiaP : 알았어요. 아, 그리고 슈라P?
슈라P : 응??
sephiaP : 혹시 카에데씨 매니저로부터 뭐 특이한 이야기 들은 거 없어요??
슈라P : 아니, 왜요?
sephiaP : 카에데씨 다른 호텔 잡았다네요.
슈라P : 닛코 후쿠오카가 아니라??
sephiaP : 응.
슈라P : (한숨을 쉬고서) 차 때문에 안 들킬까 모르겠어.
sephiaP : 내 말이. 아니, 지금 가도 비행기가 낫겠다. 내일 오전 영화라며? 그럼 차라리 비행기 타고 여유있게 도착해서 하루 푹 쉬고 내일 아침에 영화 보고 리허설 들어가면 되지.
(참고 : 도쿄역-후쿠오카 하카타역까지 차로 13시간, 후쿠오카 공항-후쿠오카 시내까지 차로 10분, 대중교통으로 공항에서 하카타역까지 6분)
슈라P : 그러게.
sephiaP : 현역 뛰면서 느끼는 거지만, 기타간토나 주부지방, 최대 긴키지방이 아니면. 그냥 대중교통이 최고야.
슈라P : 그걸 언제 느꼈는데요?
sephiaP : 2020년.
오후 2시, 1과 사무실
sephiaP : 네, 람쥐P, 무슨 일이에요?
람쥐P : (전화 반대편) 저기, 비상금 걸렸을 때 대처법 알고 있어요?
sephiaP : (굳어진 표정으로) 걸렸어요??
람쥐P : (전화 반대편) 응. 노노가 문자로 나한테 ‘이 돈 뭐에요?’라고 숨겨놓은 돈 사진까지 보내서…….
sephiaP : 아이고야.
람쥐P : (전화 반대편) 그래서 지금 대처법을 알고 싶은데, 다들 그 돈은 포기하라는데??
sephiaP:포기해. 답 없어요. (문두드리는 소리) 잠깐만, 내가 다시 전화할게요. 들어오세요.
르네(=레긴레이프) : 346으로부터 온 긴급 문건입니다.
sephiaP : 뭔데요?
르네(=레긴레이프) : (보고철을 앞에 내밀면서) 나탈리아양 확진. 대타로 난죠 히카루 양과 미요시 사나양이 온다고 합니다.
sephiaP : 에? 잠깐, 진짜로요?? 아, 젠장! Mr.스네이크 같이 갔나?
임유진 : 명단에 같이 있는 거로 압니다.
sephiaP : 슈라P에게 이 문건 빨리 보내고, 그 둘은 언제 온다는데?
류해나 : 빨라도 오늘 저녁에 후쿠오카 공항 도착입니다.
sephiaP : 코세키 지금 스케쥴 있나?
줄리아 : (긴급 체크 후) 없습니다.
sephiaP : (전화로) 코세키 지금 짐 챙겨서 후쿠오카로 가라고 해! 엔트리 바뀌었다고 전하고, 슈라P에게도 바로 통보갔어! 어! 지금 당장 움직이라고 해!
같은 시간, 사옥 로비
슈라P : 그래, 나스챠, 무슨 일이야? 응. 야! 잠깐만!! 레이나가 지금 급히 올거고, 사나하고 히카루가 오늘 저녁에 합류?? 아니 왜??
아나스타샤 : (전화 반대편) 나탈리아, COVID-19…….
슈라P : 에, 잠깐만, 다른 사람 있어?
?? : (전화 반대편) 내가할게. 여보세요? 슈라P씨?
슈라P : 아, 아이카와씨, 뭡니까?
치나츠 : (전화 반대편) 말 그대로에요. 지금 문자 보셨죠?
슈라P : 봤어요. 그러니까 레이나 챙겨서 움직여라?
치나츠 : (전화 반대편) 네. 그리고 Mr. 스네이크에겐 유감이겠지만…….
슈라P : 알았어요. 그 형님은 내가 잘 설득할게요.
치나츠 : (전화 반대편) 부탁드리겠습니다.
슈라P : OK.
키요라 : 무슨 일이세요?
슈라P : 엔트리 변경.
2월 3일 오전의 상황 (80%)
주의 : 실제로 2020년 슈퍼 GT는 후지 스피드웨이, 스즈카 서킷, 트윈링 모테기에서만 열렸는데, 이는 이 3 서킷이 차량으로 갈 수 있는 최대 범위였기 때문이다.
@+1 아, 왜 자꾸 코토하와 코토카를 헷갈리지? 죄송합니다.
(그날 이 인간은 미나미 일행에게 겁나 박살났다고 합니다.)
카가와 실장 : (마리아의 신분과 관련된 모든 문서를 서류 봉투에다가 넣고는 마리아에게 주면서) 여기요, 셰필드 양. 저희가 보내는 거보다는 본인이 직접 보내는 게 좋을 거 같으니, 본인 집 주소는 잊지 않았겠죠?
마리아 : 집 주소가 바뀌지 않은 그대로더라고요. 지금이면 거의 15년? 제가 10살 때 마이애미로 이사 왔으니까.
카가와 실장 : 그 전에는 어디서 살았는데요?
마리아 : 녹스빌이요. 테네시 주의. 거기가 아빠 고향이기도 하고 연방수사국 녹스빌 지사가 있어서 할아버지 할머니랑 자주 만나고 그랬는데…….
카가와 실장 : 그렇군요. 일단 그러면…… 데려다 드릴까요?
마리아 : 아뇨, 제가 갔다올 수 있는데…… 왜요?
카가와 실장 : 그게 자칫하다가 경찰에게 걸리면 난감하게 되잖아요. 셰필드 양 지금 공식 신분이 아예 없으니…….
마리아 : 아…… 그러면 신세 좀 질게요, 실장 님.
카가와 실장 : 그래요. 그러면 잠시, 이사장님께 보고하고요. 차를…… 푸가로 가야 하나? 아님 다른 차로 가야 하나.
잠시 후, 닛산 스카이라인 V37 내부.
카가와 실장 : (드라이브로 넣고는 운전하기 시작하면서) 어디로 갈 거에요?
마리아 : DHL요. UPS는 다 좋은데 서류 보내면 마지막에 USPS가 걸려서…….
카가와 실장 : USPS가 그리 악명 높나봐요? 여기 있는 몇 안되는 미국인 직원들도 고향에다가 서류 보낼 때 UPS는 안쓴다는데…….
마리아 : 막말로 미국인들도 USPS 쓰는 건 각 주의 DMV에서 발송하는 운전면허증 외에는 전혀 안쓴다고 할 정도로 배송이 느려요, 분실도 꽤 잦고. 그렇다고 페덱스도 못 믿겠고요.
카가와 실장 : 페덱스는 왜요?
마리아 : 제가 미국에서 살 때 판매자가 거기로 물건 보냈다가 분실되는 일이 있었거든요. 그래서 지금도 페덱스랑 USPS는 안 믿어요.
카가와 실장 : 저런.
마리아 : 아무튼, 빨리 가자고요.
카가와 실장 : 알았어요. (속도를 조금 올림.)
마리아 : 그런데, 오늘은 푸가가 아니네요?
카가와 실장 : 보통, Y51은 이사장님이나 의장님 의전 차량이다보니까, 내부 활동 시에는 보통 이런 미드 사이즈로 움직이는 경우가 많아요. 나도 출퇴근은 ZC6 BRZ으로 하지만, 업무시에는 이런 V37 스카이라인이나, 아님 H70 토요타 캠리또는 X133 토요타 마크 X, 아니면 E30계 렉서스 IS로도 움직일 수 있고요.
마리아 : 그렇구나.
카가와 실장 : 누가 나가냐에 따라 다르기도 하고요. 보통은 이제 HEV를 선호하지만, 나같은 경우에는 ICE, 그것도 그냥 ICE가 아니라 터보 차져가 들어간 녀석을 선호하고요.
마리아 : 의장님과 이사장님 의전 차량도 다르죠?
카가와 실장 : 응. 이사장님은 자연흡기 차량, 의장님은 HEV 차량. 이사장님은 모터사이클을 타시는 취미도 있으셔서, 전에 SUV인 랜드크루저를 의전차량으로 쓸까 고민하다가, 백지화시켰어요.
마리아 : 아~
카가와 실장 : 보통 우리 같은 경우에는 EMS도 쓰는데, 북미 지역은 수수료가 2천엔이라.
마리아 : 얼마인지 물어봐야겠네요.
카가와 실장 : 설마 2천엔 넘겠어요?
마리아 : (속으로) 비싸면 어쩌지??
도쿄도 치요다구 코지마치, 악세아 코지마치점
마리아 : 이 서류, 미국 마이애미로 보내려고 하는데요.
직원 : (일어로) 중요 서류인가요?
마리아 : 아, 네.
직원 : (일어로) 혹시, 급한 건인가요?
마리아 : 저, 실장님.
카가와 실장 : 네, 좀 급한 건입니다만.
직원 : (일어로) 바로 알려드리겠습니다.
5분 후
직원 : (일어로) 도쿄발 플로리다 마이애미 맞으시죠? 10,723엔입니다.
카가와 실장 : 배송일은요?
직원 : (일어로) 오늘 오후 5시 출발에, 도착 예정일은 2월 9일입니다. 요금 내에는 운송요금, 항공기 연료 할증요금, 서류 추가 보상제도 금액, Emergency Situation 다 합쳐서 나온 금액입니다.
카가와 실장 : (마리아를 보고서) 어때요? 이대로?
마리아 : 네.
카가와 실장 : 비싸긴 하겠지만 그래도 믿을만 하니, 해주세요.
직원 : (일어로) 네, 도쿄발 미합중국 플로리다 마이애미 가는 서류 접수되었고요. 송장번호 확인은 저녁 9시 이후에 가능합니다.
카가와 실장 : 그래요.
마리아 : 벌써 끝나신 거에요?
카가와 실장 : 결재만 하면 되잖아요. (직원에게) 영수증 주시고요.
직원 : (일어로) 네.
나온 후, 차 안
카가와 실장 : 보통은 이제 우리도 DHL에 맡긴다고 하지만, 일본 내로 보내는 건 야마토 운수에 맡기고, 해외로 가는 걸 주로 맡기죠.
마리아 : 아.
카가와 실장 : 다만 이제 지금 EEJ에 보내는 서류 같은 건 내가 가는 경우도 있고, 아님 이사장님께서 차나 한잔 하자고 하시면서 가실 때도 있고요. 보통 내가 가긴 하는데, 아마 이쪽의 면허가 나오면 마리아 양이 갈 수도 있어요.
마리아 : 에??
카가와 실장 : 그렇다고 가서 오래 있지 말고 바로바로 오세요.
마리아 : 아, 네.
10분 후
치즈루 : 역시 사설택배업체라 비싸네요. 게다가 해외니.
카가와 실장 : 별 수 없긴 합니다.
치즈루 : 그래요. 며칠만 기다리면 되겠네요.
마리아 : 네.
카가와 실장과 마리아가 문서를 보내러 가는 도중에 나온 이야기들. (50%)
여담 : 재단 내에서 타는 승용차들은 대부분 일본제 차량들이다.
타케우치P: 미시로 게이트 전의 임원들이나 후의 임원들이나 커다란 사건에 연루되어 있다는 이미지는 결코 못 벗어날 수도 있겠군요.
이마니시 부장: 연합 법인 체제 하에서 임원진 교체가 이루어지는 게 더욱 힘들어지기도 했고 말이지... 사실상 내부 승격 말고는 대체 방법이 없는데 지금 후보군에 올려 놓을 직원들마저도 사실상 그 시기들을 거치며 일해오던 직원들이 대부분이지 않는가.
타케우치P: 별다른 혐의점이 없다는 판단 하에 검찰 측이 기소하지 않은 것이겠지만, 아무래도 부역자 이미지를 벗어나기엔 힘들겠지요.
이마니시 부장: 최근에는 346에 배당된 지분들을 전량 이글 ENT 측에 차라리 매도하는 것이 낫겠다고 나선 주주들도 여럿 생긴지라 여러모로 입지가 위태롭다네. 765 측에서는 그런 일이 벌어지면 합의 및 계약 위반에 해당하는 사유로 유권해석해서 이 법인 합작 자체를 파기할 수도 있겠고 말이지.
타케우치P: 283과의 업무 협약과 관련해선 진행되는 이야기가 있습니까?
이마니시 부장: 283을 우리 측으로 끌어들여 연합 법인에 참여시키는 방안도 이야기를 나눠봤다네. 우리 측이 자금 자체는 아직 여유가 많은 상태니까 재정 지원이라든가 위탁 교육 및 훈련 시설 제공과 같은 업무 협약 등으로 세부 사항을 조율하고 있는데, 아무래도 283 자체가 그리 여유로운 기업은 아니다 보니 보인들이 법인 합작에 참여해서 실질적으로 얻어갈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하는 기류도 있더군.
타케우치P: 소속 아이돌들의 주가는 올라가고 있지만 회사 자체가 안정적이지는 못하다는 점이 기존 회원사들에게도 만만찮은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배제 못하겠군요.
이마니시 부장: 긍정적으로 검토는 하겠다지만, 어떻게 될 지 아무도 예상할 수가 없다는 것이 문제겠구만...
타케우치P: 이적 협상 건은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겁니까?
이마니시 부장: 아카기 건은 백지화하기로 했고, 동시에 코세키 건도 같이 백지화하기로 했다네. 난죠 양과 미요시 양이 이적해 온다는 소식에 교차 이적을 방지하기 위함이었다더군.
타케우치P: 아이돌들의 친권자들에게도 동의를 다 받아낸 상태이고, 아사리 양의 876행 소문도 허위임을 밝혀냈고, 여러모로 이글 ENT 입장에서도 걸릴 만한 부분들은 확실히 체크를 해 둔 상태니, 승인 결정에 시간이 얼마 안 남은 것으로 보이는군요.
이마니시 부장: 아무래도 협상을 시작할 때보단 우리가 불리해진 입장이니 여러 가지 포기할 것도 많아지고, 저쪽에서 무리한 요구를 할 근거도 많아진 점도 있긴 하지.
타케우치P: 아까 말씀이 나왔던 일부 주주들의 지분 처분에 관한 이슈도 마찬가지겠군요.
이마니시 부장: 우린 사실 우리 일을 착착 진행하면 되겠지만, 우리 일만 해서 되는 지 모호해질 날도 생길 지 모르는 상태가 되긴 했구만.
나기: P씨, 나기들, 이글 ENT에서 일하는 것은 어떻습니까, 에요.
거대토끼P: 으음...
유카리: 저희들이 무죄 선언이 나왔으니 협상에 장애는 없겠지만...
노리코: 반대로 우리 스스로의 활동도 지장이 없는 건데 왜?
나기: 얼마 전에 이글 측에서의 생방송에서, 팬들이 큐트한 아이돌들을 들여오는 걸 팬들이 보고싶다는 열화와 같은 요구들이 있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모모카: 그런 일이 있었군요.
나기: 그리고 월파멸토 챌린지와 관련해서 참여한 일반인들 대부분이 이글 ENT의 팬임을 밝히는 게시물들을 올린 적이 있다는 사실도 알아냈고요.
카오루: 그거 정말이야?
우즈키: ...
카나코: 그랬군요...
나기: 나기는 생각했습니다. 그럼 저희들이 그 응원하는 사람들 밑으로 들어가서 오히려 보호막을 쳐 줄 강력한 아군으로 만들 수 있으면 좋지 않을까 하고요. 마침 그 쪽도 큐트 아이돌들이 필요하겠다, 사적 감정은 배제하고 서로 필요를 채우고 이득을 얻는 비즈니스로 접근하자는 거죠.
치에리: 말씀은 훌륭하지만...
하야테: 모두에게 미안하게 되었지만, 나 쨩이 이런 이야기하는 것도 얼마 안 되니까 말야... 한 번 깜빡 속아주는 셈 치고 이야기라도 해 줘, 응?
쿄코: 물론 저희들도 그 분들과 우호적인 관계 속에서 협업을 하고 싶고, 같은 곳에서 일하는 것도 개의치는 않는데요...
하지메: 그 분들이 저희들을 배척하는 마음이 여전히 해소되지 않았다면, 그것은 저희들의 의사와는 별개로 생각해야 할 거에요.
하야테: 배척받는다고 하면 우리들 쪽이 언제까지고 수동적으로 움직여야 하는거야?!
요시노: 또 하나 걸리는 것이 있사오니-
나기: 무엇인지요-
요시노: 얼마 전에 이글 ENT에 새로 합류한 분들에게서, 기존에 계셨던 분들 못지 않은 강력한 발큐리아의 파장이 느껴졌던 것인지라-
미호: ...!!!
코즈에: 다들... 발큐리아... 힘을... 얻는 거야아?
요시노: 그들의 의사에 부합하는 것이라면 모르겠사오나... 애초에 처음으로 발큐리아가 되었던 분들도... 그들의 선택권이 애초에 주어지지 않았던 상황이었기에...
유카: 강제로 힘을 불어넣고 그 힘에 조종당하게 만드는 건가요...
하야테: 으으... 그건 좀 섬뜩하네...
요시노: 설령 저희들 안의 강력한 힘에 의해 발큐리아의 정수를 받는 일이 없다 하더라도, 상황은 언제든지 급변할 수 있는지라-
미호: ...저희들이 강제로 발큐리아가 되는 것까지 모두 감수할 수 있는 부분이라 치더라도, 진짜 문제는 따로 있어요.
나기: 무엇인지요.
우즈키: 대표 되시는 분의 순간적인 판단 및 지시가 곧 회사 전체의 방향이 된다는 거에요. 즉 그 분을 반대하거나 합리적으로 비판할 수 있는 사람이 회사에 아예 없다는 거에요.
하야테: 그래? 여기랑은 뭔가 다른 점이 있는 거야?
거대토끼P: 으음... 여기만 봐도 765나 346에서도 우리 일에 대해 의견을 제시하고 안 하는 게 좋겠다는 의견이 나올 만한 일들은 바로바로 피드백이 나오는 편이긴 하죠? 같은 부서 안에서도 제가 내놓은 기획안을 미니악P씨가 다 통과시켜주는 것도 아니고요.
안즈: 그 말은 언제 sephiaP가 우리를 내쳐버리겠다고 맘을 먹어서 해고를 일방적으로 통보할 지 모르는 일이고, 그에 대해 문제 제기를 할 사람은 없다는 거지. "합법적인" 방법을 썼다는 설명 하에.
나기: 그건 살짝 무섭군요. 사실상 1인 독재 기업이라.
거대토끼P: 대기업 중에서도 L모 기업이라고 하는 곳에서 쓰는 운영 방식이기도 해서 사례가 아주 없는 시스템은 아니에요. 그만큼 대표의 역량이 곧 회사의 역량이 되기 때문에 장단점도 뚜렷하고 일반적으론 위험성이 높다는 평이 많죠.
치에리: 나기 쨩... 저희들을 정말로 생각 많이 해 주셔서 고민해 오신 건 정말로 감사해요.
나기: 심려가 되었다면 미안합니다.
카나코: 아, 아니에요, 다만 저희들 쪽에서도 생각할 시간이 조금 필요할 것 같아서요...
거대토끼P: 배척과 탄압에 대해 배수의 진을 치자는 생각도 사실 필요하고, 저희들도 사실 그 가능성에 대해 좀 개방적으로 생각할 시점은 된 것 같아요. 오히려 저희들이 이렇게 전향적으로 나와서 그 쪽에서 저희들을 배척만 하는 태도를 가질 구실을 잃게 하는 것도... 유혈 사태의 가능성을 빼놓는다면야 괜찮아 보이네요.
쿄코: 그치만 그 쪽에서도 저희들의 이런 계산을 파악 못 할리가 없겠죠... 비열하다는 도덕적 비난도 감수해야겠고요...
유카리: 나기 씨 말대로 비즈니스의 관점으로 접근하는 태도로 문제 없다는 식으로 밀고 가는 것도 괜찮을 것 같긴 해요...
유카: 그 쪽이 비즈니스대로 움직이지 않는다고 하면요?
노리코: 듣기로는, 미리아 쨩에 관한 건에 대해 불같이 화를 낼 때도 우리를 언급하면서 346을 도덕적으로 비난했다고 해서...
요시노: 어려운 문제여라- 그렇지만 언제까지 대척만 하기엔 모두들 지쳐갈 뿐이온데-
코즈에: 후와-
모모카: 그렇지만, 만일 성사된다면 당사자들 간의 관계 개선에도 획기적인 도움이 될 뿐 아니라, 분열된 팬덤들을 통합해서 이미지를 개선하는 등의 부수적인 효과는 아주 크게 노려봄직하여요.
카오루: 다들 사이좋게 지내는 건 카오루도 언제나 환영이야!
거대토끼P: 마침 저희들 다같이 이글 ENT에 한 번 방문하긴 해야 해서요, 도쿄 공연 때 어떻게 올라갈 수 있는 건지에 대한 실무 협상도 거쳐야 하니, 그 때 한 번 그 문제에 대해 전향적인 자세로 논의를 해 보도록 할게요.
하야테: 응... 나 쨩의 되도않는 억지 들어줘서 고마워.
하지메: 억지라뇨... 너무 그렇게 생각하지 말아주세요... 저희들도 걱정은 하지만, 오히려 아무 일 없었다는 듯 잘 해결되면 저희들이야말로 환영인걸요.
치에리: 그런데 저희들이 그 쪽에 합류하는 데 이상한 조건이 걸리면 어떡하죠?
노리코: 프로듀서가 그만둬야 우리를 받아주겠다든가?
미호: 그런 말도 안 되는... 프로듀서 씨 말고 저희들 감당할 사람들이 그 쪽에 있기나 한대요!?
안즈: 아, 웃으면 안 되는데 왠지 그게 진짜로 먹힐 것 같은 반론이라서 웃음이 나오넼ㅋㅋ 미안해 미호야.
쿄코: 아하하... 왠지 저도 그 생각이 들긴 했어요.
카나코: 저희들에게서 능력을 강제로 빼앗는 것도 사실상 불가능할테고요, 남는 건 저희들에게 발큐리아가 되도록 강제하는 것 정도? 일텐데...
유카: 그게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저희들의 영입을 아예 고사할 수도 있겠군요.
거대토끼P: 실무 협상 때 이야기를 꺼낼 테니 저희들 차원에서 선제 대응은 필요없어보입니다.
우즈키: 그나저나 저희들이 만약 이글 ENT로 가면 치에 쨩은 입장이 애매해지겠네요...?
거대토끼P: 아, 346 복귀 때 저희 쪽으로 합류하고 싶다고 했었고, 346도 동의했었죠...
모모카: 실질적으로 타결되기에 넘어야 할 산들이 너무 많은 것이군요.
카오루: 으음... 뭔가 어려워...
유카리: 갈라지고 떨어져 나온 이래로 서로 많은 것이 달라졌으니까요.
노리코: 특히 치에 쨩이 저번 시샤 건에 연루된 거랑, 미리아 쨩이 이적 협상에 관해 이야기가 나온 것 때문에 그 둘에게 중재 서 달라고 하기도 애매해졌고 말야...
코즈에: 카나... 오늘도... 아픈 거야아?
거대토끼P: 저희들 재판 받게 된 이후로 병약해지셔서... 언제쯤 괜찮아질 지 모르겠어요. 예전같았으면 프로듀사 쿤에게 치료해달라고 할 수 있었을 텐데, 루시퍼 때 이후로 사실상 무용지물의 상태가 되어서...
하지메: 그럼 발큐리아의 기운은 어떻게 막아내고 있는 거에요?
요시노: 소인의 결계를 부적을 써서 건물 전체에 둘러놓았사오니.
코즈에: 코즈에도- 힘 보탰어-
쿄코: 카나 쨩, 그러면 라이브에 같이 참여할 수는 있을까요...?
거대토끼P: 상태를 봐야 하겠지만... 큰 병원에 가 봐도 아픈 원인조차 알 수 없다고 하니...
카나코: ...
# 미시로 게이트 2차 공판 1심 판결 발표 및 쿠로사키 게이트 2심 재판 결정 (100%)
조금씩 진행되는 346과 이글 ENT간 실무 협상 (45%)
백지화된 레이나와 미리아의 이적과 확정된 히카루&사나의 이적 (100%)
346 주주들 사이에서 감지되는 미심쩍은 기류들 (25%)
하야테와 나기의 제안으로 긍정적인 내부 기류가 형성되는 876 멤버들의 이글 ENT 이적안 (12%)
알 수 없는 원인으로 몸상태가 점점 악화되어가는 카나 (44%)
괴짜P / 몬타나 : 왜 미국 개봉 그 주의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는지 알겠어요. ...영화가 확실히 잘 만들어졌어.
괴짜 호주인 : 좀 급진전하고 우연이 많이 작용하는 감이 있지 않아 있었지만요.
괴짜 미국인 : 그래도 마지막 고저와의 전투 장면과 중간의 먼쳐(= Muncher, 국내 번역에서는 1,2편의 슬라이머 / Slimer가 그랬듯이 먹깨비로 번역됨.)를 잡을 때의 장면은 볼만 했어요.
괴짜 러시아인 : 결론만 따지면 여러모로 고스트버스터즈 팬들에게는 만족할 만한 후속작이 나왔다는 거네요, 몇몇가지 단점만 빼면은.
괴짜P / 몬타나 : 적어도 확실한 건 2016년 리부트 버전보다는야 낫다는 거죠. 난 솔직히 그거 좀 그랬어. 다 좋은데 남자 배우들의 역할이 너무 이상하게 나오거나 하고 원작 배우들의 카메오 비중과 대우도 좋지 않아서...
괴짜 미국인 : 아, 그건 저도 동의해요. 리부트는 확실히 좀 그랬어.
괴짜 호주인 : 그렇다고 너무 나쁘지도 좋지도 않은 그런 작품이었어요.
괴짜 러시아인 : 맞아요.
괴짜P / 몬타나 : 뭐든간에... 일단 엑토 1으로 돌아가자고요.
나머지 3인 : 예이.
잠시 후, ECTO-1 내부.
괴짜P / 몬타나 : (시동을 걸면서) 좋아요. 다음 정류장은, (드라이브 기어를 넣으면서) 마린멧세 후쿠오카!
나머지 3인 : 호우!
BGM : 롭 시몬센 - 고스트버스터즈 애프터라이프 OST : 연구실 파트너들 ( https://youtu.be/cOT7ph_qDaw )
그렇게 네 사람을 태운 ECTO-1이 우렁찬 배기음과 함께 출발하며, 시점은 마린멧세 후쿠오카 A관의 슈라P
쪽으로 바뀐다.
슈라P : (시계를 보면서) 조금 있으면 연습 들어가야 하는데... 괴짜 형씨네는 영화 보고 온다 했으니 좀 늦을 거 같고, 아이돌들부터 먼저 시켜야 하려나?
아키하 : (다가오면서) 저기.
슈라P : 음, 왜 아키하?
아키하 : 그 친구네들 온다는 거 맞긴 하는 거지?
슈라P : 오긴 할 텐데, 왜?
아키하 : 아니, 된다면 빨리 오는 게 좋을 거 같다는 예감이 들어서 말이지...
슈라P : 무슨 말이야?
아키하 : 내 입으로 이런 말 나오는 게 좀 그렇지만, 여기서 왠지 모르게 쳐다보는 눈이 우리 말고 하나 더 있는 거 같다 이 말이지.
슈라P : 에이 설마, 그런 게 있겠어?
아키하 : 그러기에는, (이에 가운에서 PKE 미터기를 꺼내면서) 이게 계속 울리는 걸.
슈라P : (놀라면서) 잠깐, 그거 괴짜 형씨네가 가지고 있던 그거 아냐? 아키하 네가 왜 그걸 갖고 있어?
아키하 : 혹시 몰라 내가 별도로 하나 만든 거네. 그런데 이게 계속 울리는 걸 봐서는... 뭔가 예감이 좋지 않단 말이야.
슈라P : 잠깐만...설마 형씨가 말한 유령잡이 퍼포먼스라는게... 진짜 있는 유령을 상대로 잡으려고 하는 건가? 이거 말려야 할 거 같은데...
아키하 : 말리지는 말게. 그 친구도 생각이 있겠지. 이건 그저 우리 둘만 아는 거로 하자고.
슈라P : 우리 둘만? 아키하 네가 그리 말하니까 괜히 나까지 불안해지잖아.
아키하 : 그 유령 퇴치 장비 위력 생각하면 그 친구에게 맡겨도 충분하네. 일단 여기서 벗어나지.
슈라P : 알았어.
그렇게 두 사람이 나가자 공기 중에 의문의 형체가 나오더니 씨익 미소를 짓고는 그대로 사라지며, 좀 있어 아이돌들이 공연 전 리허설하다가 잠시 쉬는 모습이 나온다.
타쿠미 : 후, 힘드네.
리나 : 그런 의미로 UFO 야끼소바 먹을 사람~ 리나가 쏠게뽀요~
아키 : 저 먹겠지 말입니다!
나츠키 : 나도.
마키노 : 저기는 여전하다면 여전하네.
미쿠 : 그러게 말이다냥. 안 그래, 리이나 짱... (이내 리이나가 나츠키랑 같이 끼어있는 걸 보고는) 리이나 짱!!!!
리이나 : 미안, 미쿠. 그렇지만 리나가 컵 야끼소바를 사준다고 하는데~
미쿠 : 못말린다냥...
??? : (공연장 문 쪽에서) Hey, have you seen a ghost? [ 저기, 유령 본 사람 있어요? ]
그 말에 다들 공연장 출입구 쪽을 보더니 괴짜P의 NASA 팀이 등장하며, 이내 아키하가 맞이를 한다.
아키하 : 자네로군.
괴짜P / 몬타나 : 그럼 누구겠어요?
아키하 : 자네들은 무대용 이어폰을 쓴다면서?
괴짜P / 몬타나 : 오, 그렇죠. 고스트버스터즈 애프터라이프 홍보하는 겸해서 엑토 1 타고 후쿠오카 시내를 좀 돌아다니다가 이제 왔는데...
괴짜 미국인 : 솔직하게 말해요 스콧, 우리 길 잘못 들어서 여기 갔다가 저기 갔다가를 반복했잖아요.
괴짜P / 몬타나 : 뭐 어때요, 결과적으로 영화 홍보가 된 거면 잘 된 거죠. 소니 픽쳐스 쪽에도 팬 하나 덕에 무일푼으로 홍보 효과도 받아주니 된 거고. 여기에도 찾아온다면 우리에게 서로 윈윈이죠, 네?
괴짜 호주인 : 나 볼 때마다 선배의 그 말빨은 어디서 나오는 건지 궁금하단 말이에요?
괴짜 러시아인 : 그러니까요, 그 말빨로 총괄 씨를 곤란하게 만드는 거도 있긴 하지만.
괴짜P / 몬타나 : 그건 기밀이에요.
슈라P : (촬영 및 오디오팀 관계자와 얘기하다가 오면서) 아, 형씨네들 오셨어요? 리허설 할 거죠?
괴짜P / 몬타나 : 물론이죠, 음악만 틀어줘요.
슈라P : 알았어요, (이에 다시 관계자한테 가면서) 고스트버스터즈 일본 도쿄 지부 팀 왔어요! 이어폰 주시고 음악 준비해주세요!
관계자 : 알았습니다!
잠시 후, 괴짜P와 NASA 팀이 리허설을 하는 와중에 슈라P에게 연락이 온다.
슈라P : (전화를 보고는) 아, 스네이크 형님이네. (이에 받고는) 네, 형님, 무슨 일이에요?
스네이크 : (수화기 너머로) 대령과 오타콘하고 그 외의 인원들과 접선해서 말이지. 어디로 오면 되지?
슈라P : 마린멧세 후쿠오카 A관으로 와줘요. 거기서 리허설 중이니까.
스네이크 : 알았다, 그럼 통화를 종료하지.
슈라P : 예. (이에 전화를 끊고는) 와, 형씨네도 만만찮게 준비했나보네. 역시 다들 기본적으로 머리가 좋은 사람들이라서 그런가 안무도 딱딱 맞고. 다만 다들 나이가 있다보니 아이돌들의 댄스같은 큰 움직임을 보이지는 않지만.
아키하 : 자기 길에 대한 열정 하나는 대단한 친구란 말이야.
카에데 : (주울의 드레스를 입은 채로) 제가 블루스 씨를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하고요~
슈라P : (그 말에 둘다 카에데를 보고는) 카에데 씨는 언제 오셨어요? 그 드레스 차림은 뭐고?
카에데 : 후후, 블루스 씨가 고스트버스터즈 영화를 좋아하니까, 저도 그에 맞춰 입은 것일 뿐이에요~
아키하 : (농담으로) 문지기 주울이 빙의한 거 같구만.
카에데 : (이에 그녀 역시 농담으로 받아치면서) 히히, 카에데는 여기 없어요~ 오로지 쿠울만 있을 뿐~
슈라P : 주울이 아니라 쿠울? (이내 좀 생각하더니 카에데가 말장난 한 것임을 직감하고는 어이 없어하면서) 그런 말장난은 또 뭐에요 대체?
카에데 : 전 말장난의 여제니까요~ 그렇다고 누구에게나 넘겨주긴 싫고~
슈라P : 하여간에 카에데 씨나 괴짜 형씨가 공통점은 있단 말이에요.
아키하 : 둘다 나이에 맞지 않게 굴 때가 있다는 거?
슈라P : 그래, 그거. 가끔 둘다 보면 애같아.
카에데 : (이에 볼을 부풀리고는 항의하다시피 하면서) 부우우~
슈라P : 그래봤자 달라지는 거 없어요.
아키하 : 아무렴.
그렇게 괴짜P와 NASA 팀이 리허설을 끝내고 내려오며, 이내 카에데는 곧바로 괴짜P에게 달려가서는 안긴다.
카에데 : 블루스 씨이~
괴짜P / 몬타나 : 제발 부탁이니까 볼 때마다 좀 안기지 말라니까요...
카에데 : 서로 바빠서 언제 다시 볼 수 있는지도 모르는데, 볼 때마다 안아줘야죠~
괴짜 호주인 : 자리 비켜줘요, 선배?
괴짜P / 몬타나 : 지금은 좀 그래주세요. 카에데 씨랑 얘기 좀 해봐야 해서.
괴짜 미국인 : 그럼 우리는 이어폰 반납하고 좀 쉬고 있을테니, 스콧이 낀 이어폰도 줘요.
괴짜P / 몬타나 : (이에 이어폰을 벗고는) 아, 네.
잠시 후. 괴짜P랑 카에데가 이야기 하고 있다.
괴짜P / 몬타나 : 저희가 Ghostbusters를 부르는 도중에 그 드레스 입은 채로 들어올 생각이라고요?
카에데 : 네, 블루스 씨에게도 계획이 있듯이, 저한테도 계획이 있어서요~
괴짜P / 몬타나 : 들어볼 수 있을까요?
카에데 : 저희 브이로그 홍보도 하고 그러는 거죠~ 덤으로 블루스 씨의 그 고스트버스터즈 영화도 같이 홍보하고 말이죠~
괴짜P / 몬타나 : 공연 도중에요? 총괄 씨가 뭐라고만 하지 않으면 좋겠는데...
카에데 : 괜찮아요, 이번 달 2일날에 총괄 프로듀서 님이랑 얘기 되었는 걸요~
괴짜P / 몬타나 : 뭐 그럼 문제는 없겠네요. 후우, 우리 엄마랑 산토스네가 이 공연을 볼까 싶은데.
카에데 : 알려줬어요?
괴짜P / 몬타나 : 네. 엄마는 아직도 병원 입원 중이니 병원에서 볼 거 같고. 산토스도 지 아들과 아내와 함께 볼 거 같은데.
카에데 : 후후, 잘 봤으면 좋겠네요~
괴짜P / 몬타나 : 그러니까요.
한편, 두사람을 보던 나머지 괴짜 3인은...
괴짜 호주인 : 저리 보니 선배가 부럽네요.
괴짜 러시아인 : 내 말이요.
괴짜 미국인 : 뭐 우린 결혼 적령기도 지났잖아요. 어쩌겠어요.
괴짜 러시아인 : 그건 그렇죠.
괴짜 미국인 : 그래서 말인데, 둘중 하나가 나 데려갈 수 없어요?
두 괴짜 : 됐어요.
괴짜 미국인 : 에, 왜요?
괴짜 호주인 : 오라이언 씨같은 여자랑 살다가는 내가 되려 짓눌릴 거 같아요.
괴짜 러시아인 : 동감이에요.
괴짜 미국인 : 에이, 그건 좀 심했다. 나 보기와 달리 쿨한 여자라고요?
두 괴짜 : 그래도 됐어요.
괴짜 미국인 : 너무해!
# 영화를 본 괴짜 4인조. (GHOSTBUSTERS : AFTERLIFE%)
아키하의 PKE 미터기를 보고는 어딘가에 유령이 숨어있다는 걸 알고는 걱정하는 슈라P. (GHOST%)
리허설을 하는 아이돌들과 특별 출연자들. (70%)
괴짜P와 카에데를 보고는 부러워하는 세명의 괴짜와 디스당한 괴짜 미국인. (50%)
@ 후쿠오카 라이브 첫날 / 2022년 2월 5일에 괴짜 4인조가 부를 곡들 (일부 곡은 논스톱으로 곡이 이어져 진행될 예정)
1. 바비 브라운 (Bobby Brown) - We're Back
2. 버스 보이즈 (The Bus Boys) - Cleanin' Up The Town
3. 알레시 브라더스 (Alessi Brothers) - Savin' The Day
4. 하워드 헌츠베리 (Howard Huntsberry) - Higher and Higher
5. 바비 브라운 (Bobby Brown) - On Our Own
6. 레이 파커 주니어 (Ray Parker Jr.) - Ghostbusters
플랜 : 고스트버스터즈의 대원복을 입은 채 ECTO-1을 타고 등장하여 각자 프로톤 팩과 기타 장비를 매고 나와 무대에 서서 각자 이야기 한후 라이브 진행하고, 공연장에 잠복하고 있는 유령으로 유령잡이 퍼포먼스도 보일 예정.
@
"Are you the Keymaster?" - 다나 배럿에게 빙의한 문지기 주울, 고스트버스터즈 (1984)
참고로 카에데가 입은 주울의 드레스는 대략 이런거라 보면 됩니다. 3편인 애프터라이프 버전은 저기에 황금빛이 더해졌죠.
캠벨 대령 : 몇시 비행기지?
sephiaP : 회사 전용기로 움직일 거니까,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일단 누가 합류해요? 오타곤?
오타곤 : 안 그래도 스네이크씨가 거기 가 있으니까, 그쪽하고 합류하려고요.
sephiaP : 후쿠오카 공항이 도심하고 가깝지만, 거기서 공연장까지는 확실히 거리가 있어요. 스네이크씨가 차 운전이 가능한가요?
캠벨 대령 : 뭐, 일단은 가능은 하네. 게다가 카게로 군의 말에 의하면 추가 합류자가 어제부터 있어서 현지 택시 업체의 도움을 받았다고 하는데 말이지.
sephiaP : (속으로) 그러고보니 어제 저녁에 전화로 택시 업체 하나 잡았다고 했지. 이 양반.
아카네 : 그런데 총괄씨는 왜 안가는 겁니까?
sephiaP : 내일 인터뷰 있어서 말이야. 게다가 장인어른하고 장모님도 오신다고 해서.
아이코 : 거기다가 테스트 일정도…….
sephiaP : 테스트는 2월 23일, 평일이라, 일단 이번 공연은 미요보고 마음 놓고 다녀오라고 했어. 돌아오면 미요하고 같이 셰이크다운 당시 느낀 점이나 이런 걸 논의해야지. 그래야 테스트 때 그걸 가지고 자료로 삼을 수 있으니까.
미오 : 경영에, 공연 기획에, 레이싱 준비에, 프로듀스까지 해야 하고, 몸이 몇 개야?
sephiaP : 그래서 내가 힘들다. 미오야. 진짜, 게다가 지금 망할 COVID-19 변이가 참…….
미오 : 그런데 나탈리아 확진 여파가 크긴 한가보다. 346에서도 바로 다른 사람을 보낼 정도면.
sephiaP : 이게 지금 보통 상황이냐? 어제 스네이크 아재 표정 너 못 봤지?
캠벨 대령 : 완전 나라 잃은 것 같더군.
오타곤 : 그러게요. 스네이크씨가 그렇게 절망한 거 같은 표정은 처음인데.
아이코 : 아, 저희 팬북 촬영은요?
sephiaP : 라이브 일정 끝나고 바로 진행, 아, 카와시마씨 주말에 일정 있나? 슈라P가 어제 저녁에 문자로 토모에가 카와시마씨하고 듀엣곡 하고 싶다고 나한테 일정 봐달라고 했는데?
크리스틴(=트루드) : 특별한 일정은 없는 거 같다고 하시던데요?
sephiaP : 블루 나폴레옹P, 지금 오라고 하세요.
20분 후.
블루 나폴레옹P : 오늘 저녁은 어렵고, 내일 아침에야 가능할 거 같은데요?
sephiaP : 내일 아침, 되겠어요?
블루 나폴레옹P : 게다가 저희 교토 공연 준비 중이라…….
sephiaP : 카에데씨 후쿠오카 갔어요.
블루 나폴레옹P : (표정을 고치고선) 준비해 보겠습니다. 그럼 술은…….
sephiaP&크리스틴+르네 : (손을 X자로 교차하면서) 포기해요(하세요.)
블루 나폴레옹P : 아하하. 바로 준비하겠습니다. 그런데 지금 일정을 최대한 땡겨도 오늘 오후 늦게나 가능할 거 같습니다.
sephiaP : 알았어요. 최대한 빨리 기동해요. 아마, 오늘 저녁까지 리허설일거니까.
블루 나폴레옹P : 네.
미오 : (블루 나폴레옹P가 나가는 걸 보고) 의외네.
sephiaP : 카와시마씨하고 타카가키씨하고 술이라도 마실 생각이었나봐. 돌아버리겠네.
아이코 : 아하하, 그럼 저희는 지금 출발하면 되나요?
sephiaP : 아이코 너, 짐은 제대로 챙겼어?
아이코 : 아, 네!
sephiaP : 그럴리는 없겠지만 괜히 공연 사이사이에 같이 있어준다고 미오하고 아카네 시간 관념 박살내지 말고, 캠벨 대령님이나 슈라P나 현지 스태프 말 잘 듣고.
아이코 : 알았어요. 프로듀서.
크리스틴(=트루드) : 너무 사고는 치지 마시고요.
아이코 : 네~
미오 : 애네. 애.
아카네 : 그러게 말입니다.
sephiaP : 그럼 나는 애아빠냐??
미오 : 딱이네 딱이야. 큰 딸…… (꿀밤 맞는 소리에) 으엑!
캠벨 대령 : 어디로 가면 되지?
sephiaP : 하네다 국제공항 3터미널입니다. 저희 그 비즈니스 제트 터미널이 그쪽에 있고요, 거기서, 이글 엔터테인먼트 소속이고 후쿠오카행이라고 하시면 됩니다.
캠벨 대령 : 알겠네. 바로 출발하지.
sephiaP : 네, 그럼 포지티브 패션은 바로 지금 후쿠오카로 출발하고, 블루 나폴레옹은 일단 상황 봐서 오늘 중으로 출발시키겠습니다.
(포지패와 캠벨 대령, 오타곤이 나간 후)
sephiaP : 젠장. 김치 좀 주문해야겠네.
류해나 : 아, 저희도 김치 주문해야겠어요, 벌써 다 떨어져서.
sephiaP : 해나 너 전에는 총각김치만 먹더니?
류해나 : 그런데, 해외에 사니까, 김치는 그냥 그리워지더라고요. 그래서 맨날 밥상에 올리고…….
sephiaP : 그러게. 나도 진짜 작년에 내가 담궈먹을까? 하다가, 사이트 보고 주문했잖아.
줄리아 : 사모님(=미유씨)은 어떤 김치를 좋아하시는데요?
sephiaP : 미유는 백김치. 그냥 포기김치는 맵다고 그래서, 그냥 백김치하고 포기김치 둘 다 주문해요.
류해나 : 이번에 오면 다른 분들에게도 한번 먹여주세요.
미유 : 뭐 주문한다고?
sephiaP : 김치.
미유 : 김치 주문하면, 된장하고 고추장, 고춧가루도 주문해줘. 그리고 고추참치도.
sephiaP : 매운거 싫다면서?
미유 : 당신이 요리해주는 건 좋은데?
sephiaP : 주문할게. 아, 진짜.
주니 : 집에서 보통 누가 요리하세요??
sephiaP : 일식은 미유, 그 외는 나.
(전화벨 소리)
sephiaP : 누구? 아. (전화를 받으면서) 네, 부장님.
이마니시 부장 : (전화 반대편) 아, 잘 지내는가?
sephiaP : 아하하, 잘이야 지내죠. 무슨 일이십니까?
이마니시 부장 : (전화 반대편) 그, 이번 일요일 저녁에 자네 집에서 식사 가능하겠는가? 좀 이런저런 대화를 나누고 싶어서 말이네.
sephiaP : 저희 집이요? 찬이 변변치 않을텐데요?
이마니시 부장 : (전화 반대편) 내가 좀 사가겠네, 자네는 걱정하지 말고, 자리만 마련해 주게.
sephiaP : (잠시 생각 후) 알겠습니다. 그러죠.
이마니시 부장 : (전화 반대편) 고맙네. 그럼 일요일 오후 7시에 자네 집에 찾아가기로 하지.
sephiaP : 네.
미유 : (전화를 끊는 것을 보고) 이마니시 부장님?
sephiaP : 응. 우리 집으로 오실거야.
미유 : 청소 해 놓을까?
sephiaP : 해야지. 근데 어차피 로봇청소기 있잖아?
미유 : 그렇지. 그런데 뭔 이야기를 나눌 거야?
sephiaP : 협상 관련이지. 뭐. 일단 의견 교환일거고.
포지패의 후쿠오카행과 블루 나폴레옹의 후쿠오카행 결정 (80%)
주말에 이마니시 부장하고 식사를 하게 된 sephiaP (85%)
@2월 4일 sephiaP 부부가 인터넷으로 주문한 것
포기김치 5kg(농협 풍산김치) - 1포대
백김치 500g(종갓집) - 4개
청정원 순창 고추장 1kg - 1개
해찬들 재래식 된장 1kg - 1개
청정원 고춧가루 200g - 1개
(고춧가루는 다음 번에는 집에 부탁해야겠다고 생각한 sephiaP였다.)
동원참치 150g 캔 - 10개
동원 고추참치 100g 캔 - 15개
팔도 비빔장 - 2개(??)
리챔+스팸 - 각 4개씩
괴짜P / 몬타나 : 딱 예정대로 가고 있네요. 유령도 지금까지 안나오고 있고.
괴짜 미국인 : 우리 차례 도중에 예상치 못한 결과가 나오지 않길만 빌어야겠지만요.
괴짜 호주인 : 그러게요.
스태프 : (문열고 들어오면서) 고스트버스터즈 팀! N1 화물 출입구 쪽으로 가서 대기해주세요!
괴짜P / 몬타나 : 네! (이에 일어나고는 팀원들에게 말하면서) 좋아요, 고스트버스터즈의 이름을 이번 기회에 널리 알리자고요.
괴짜 러시아인 : 호우!
잠시 후, 조명이 화물 출입구쪽으로 나오고 좀 있어 ECTO-1이 화물 출입구 쪽으로 나오자 다들 환호를 하며, 이에 ECTO-1이 무대 위로 올라가자 탑승한 팀원들이 다들 내려서는 트렁크 문을 열어 이송대를 꺼내 프로톤 팩을 매더니 괴짜P가 대표로 인사한다.
괴짜P / 몬타나 : 안녕하십니까 후쿠오카 시민과 그 외 지역 시민 여러분! 우린 고스트버스터즈 일본 도쿄 지부입니다!
관중들 : 와아아아아아아!!!!!
괴짜P / 몬타나 : 뭐 정확히 말하자면 우리도 팬들 중 일부이지만, 이번에 딱 모인 이유는 오로지 한가지로 모였습니다. 바로, 고스트버스터즈 시리즈의 진정한 후속작이자 3편인 애프터라이프가 바로 어제! 일본에서 개봉되었기 때문인데요. (이에 몇몇이 웅성대는걸 보고는) 아, 배급사에게 돈 단 1푼도 안 받았습니다. 그저 우린 한 시리즈의 팬으로서 알려드리고 싶어서 무일푼으로 홍보에 나선 거에요. 그러고 그저께 쯤에 후쿠오카 시민분들 몇몇은 우리 엑토 1을 봤을 거로 아는데요. 그것도 이 라이브 홍보 겸 해서 돌아다녀서 그렇습니다. (이에 괴짜 미국인을 보고는 말하면서) 안 그래요, 오라이언 씨?
괴짜 미국인 : 뭐 정확히 말하자면 여기있는 리더인 스콧 화이트 씨가 길을 해매서 그렇지만요.
괴짜P / 몬타나 : (이에 꽥 소리 지르면서) 오라이언 씨!
둘의 만담에 다들 웃으며, 이내 팀이 대화를 좀 이어나가다가 괴짜P가 마지막으로 얘기한다.
괴짜P / 몬타나 : 자 그럼, 여기서 라이브의 본질인 노래를 불러야겠죠? 우리도 나름 연습했으니 청각 테러를 당할 일은 없을 겁니다. 그럼 노래 주십쇼!
공연장 BGM : 바비 브라운 - We're Back ( https://youtu.be/kPLEEzf4j0E )
공연장에 노래가 깔리자 다들 환호를 지르기 시작하며, 이내 좀 시간이 지나자 공연장의 유령이 나오더니 다들 움츠리자 노래가 멈춰지고는 괴짜P가 말한다.
괴짜P / 몬타나 : (PKE 미터기가 울리는 걸 보고는 이때를 노렸다는 표정으로) 걱정 마세요 여러분! 이건 저희가 처리할테니까! (이에 나머지 맴버들을 보더니 양성자 봉을 들고는) 자, 퇴치해보자고요 친구들! 그러고 오디오 팀! 사고 난거 아니니까 런 DMC의 Ghostbusters Rap 틀어요!
공연장 BGM : 런 DMC - Ghostbusters Rap ( https://youtu.be/kWyTnn6UB_w )
괴짜P의 말에 오디오팀도 직감한듯 노래를 바꾸며, 이내 괴짜P가 좋다는 투로 말한다.
괴짜P / 몬타나 : 오우! 좋았어! 어디 한번 날려보자고요!
그렇게 맴버들이 쏜 양성자 광선이 날아가더니 그대로 유령을 옭아매며, 그렇게 유령이 아무런 힘도 못쓰면서 바둥거리자 괴짜P가 말한다.
괴짜P / 몬타나 : 렉싱턴 씨! 덫!
괴짜 호주인 : (유령 덫을 준비하고는 멀리 밀어넣으면서) 준비! 광선 교차시키지 말아요!
괴짜 러시아인 : 알아요!
괴짜 미국인 : 이랴! 이랴! 넌 우리에게 아무것도 아니라고, 유령 씨!
그렇게 유령이 유령 덫 사정권 안에 들자 괴짜 러시아인이 괴짜 호주인 보고 말한다.
괴짜 러시아인 : 선배! 밟아요!
괴짜 호주인 : 예!
이에 유령 덫이 섬광을 내뿜으면서 유령을 빨아들이자 다들 양성자 광선의 발사를 중지하며, 좀 있어서 유령이 유령 덫 안으로 완전히 빨려 들어가자 괴짜P가 덫을 들고는 말한다.
괴짜P / 몬타나 : WE GOT ONE! [ 잡았습니다! ]
관중들 : 고스트버스터즈! 고스트버스터즈!
괴짜P / 몬타나 : 후, 아주 터프한 녀석이었군요. 그럼 이제 다시 라이브로 돌아가죠! 다음 곡, 버스 보이즈의 Cleanin' Up The Town 주세요!
관중들 : 와아아아아아아!!!!!
공연장 BGM : 버스 보이즈 - Cleanin' Up The Town ( https://youtu.be/SUbo9i20zGY )
그걸 보던 슈라P 측은...
슈라P : 진짜 아무것도 아닌 거마냥 잡네?
아키하 : 말했잖나? 저 장비 위력 생각하면 일반 유령 하나는 별거 아니라고.
아이코 : 저거로 미나미 씨를 석화 시켰었던 때를 생각하면 진짜 위력이 강한건 맞나 보네요...
미오 : 아, 그거? 나도 들었어. 미나밍이 무언가에 씌였던거 같이 행동하려 하다 저기 블루스 씨가 쓰는 장비에 잡혔다며?
아이코 : 대충은 맞아요, 그렇다고 석화시키는 건 너무 했지만.
아카네 : 그래도 저 퍼포먼스 하나만은 진짜 실감나지 않았나요!? 진짜 유령 잡는 거 같았다니까요?
미오 : 그건 맞아.
슈라P, 아키하 : (대사 없음, 대충 어찌된 건지 알기에 말을 안하는 상태.)
그렇게 어느덧 괴짜P의 NASA 팀의 마지막 곡까지 온 후.
괴짜P / 몬타나 : 아...여려분, 아쉽지만 저희의 곡은 마지막 하나를 남기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고스트버스터즈 팬으로서는 진짜 특별한 곡을 하나 선사해드리려 합니다. 그럼 오라이언 씨, 말해주세요.
괴짜 미국인 : (큰 소리로) WHO YOU GONNA CALL!? [ 누굴 부를 겁니까!? ]
관중들 : (그에 대해 대답하면서) GHOSTBUSTERS!
괴짜P / 몬타나 : 다시 한번! 이번에는 코자크 씨!
괴짜 러시아인 : (큰 소리로) WHO YOU GONNA CALL!? [ 누굴 부를 겁니까!? ]
관중들 : (역시 그에 대해 대답하면서) GHOSTBUSTERS!
괴짜P / 몬타나 : 아...좋지만 아직 모자라요, 모자라! 그럼, 렉싱턴 씨? 뭐라고요!?
괴짜 호주인 : (큰 소리로) WHO YOU GONNA CALL!? [ 누굴 부를 겁니까!? ]
관중들 : (이번에도 그에 대해 대답하면서) GHOSTBUSTERS!
괴짜P / 몬타나 : 좋아요, 좋아요, 아주 좋아요! 그럼, (이에 숨을 들이쉬더니 제일 큰 소리로 지르면서) WHO YOU GONNA CALL!? [ 누굴 부를 겁니까!? ]
관중들 : (마지막으로 제일 크게 대답하면서) GHOSTBUSTERS!!!!!
괴짜P / 몬타나 : 좋아요! 그럼 갑니다! 레이 파커 주니어의, GHOST - BUSTERS - !!!!!
공연장 BGM : 레이 파커 주니어 - Ghostbusters ( https://youtu.be/Uvck7ItXwdc )
공연장의 뜨거운 열화 속에 오디오 팀이 고스트버스터즈의 메인 테마인 Ghostbusters를 틀기 시작하며, 이내 중간에 카에데가 문지기 주울의 드레스를 입고는 들어오자 다들 환호하면서 즐기고는 그렇게 곡이 끝나자 다들 다시 장비들을 ECTO-1에다가 집어넣고는 그대로 카에데와 같이 탑승하고 퇴장하고는 그대로 대기실 안으로 들어온다.
괴짜P / 몬타나 : (대기실 소파에 앉으면서) 어우! 내일쯤이면 우리 다 뻗어있겠죠?
괴짜 호주인 : 그러겠죠. 55파운드나 되는 프로톤 팩에 + @로 장비들까지 맸었으니까.
괴짜 러시아인 : 그건 그렇고, (유령 덫을 들고는) 여기 있는 이 유령은 어찌 처리 할려고요?
괴짜P / 몬타나 : 뭐, 그건 저기 우리 회사에 변호사 사무소에 알려주고 넘겨줘야죠. 여기 공연장 측에게도 돈 받고요!
괴짜 미국인 : 변호사 사무소라니요?
괴짜 호주인 : 왜, 저희 회사 건물 맞은편 다른 건물에 변호사 사무소가 있는데, 저번 유령 사태 생각나죠? 그때 맨손 맨발로 유령 제압하는 여성 한분 있었잖아요.
괴짜 미국인 : 두 사람이었던 거로 아는데, 젊은 쪽이요, 아니면 나이 든 쪽이요?
괴짜 호주인 : 나이 든 쪽이요. 그 사람이 저희 선배에게 듣기로는 그 변호사 사무소의 사람 중 하나랑 연관이 있나봐요.
카에데 : (봉투를 든 채로 들어오면서) 에너지 드링크 가져왔어요~
괴짜P / 몬타나 : 몬스터요?
카에데 : 물론이죠~
괴짜P / 몬타나 : 좋네, 다들 이거 마십니다. 우린 오늘 좀 있다가 바로 올라갈 거니까요.
카에데 : 저희 회사 비행기로 가요, 비행기 화물칸에 차 실으면 되니까요.
괴짜P / 몬타나 : 하긴, 다시 15시간동안 운전하기는 좀 그러니 그러죠. 오늘 돌아가면 축배를 들고, 내일은 다들 쉬자고요.
괴짜 미국인 : 좋아요.
# 그야말로 혼신을 불태우면서 라이브를 한 괴짜P와 그의 NASA 팀. (GHOSTBUSTERS%)
sephiaP : 좀 더 있다 가시지.
미유의 부친 : 그러고 싶은데, 눈은 치워야 하니 말이지.
sephiaP : 아직도 있어요??
미유의 모친 : 아직도 좀 있거든. 그래서 이번에 다 마무리 해야지.
미유 : 당분간 또 못보는 거야?
sephiaP : 3월에 시간 내자.
미유 : 3월??
미유의 부친 : 올 수 있나?
sephiaP : 센다이 공연 전후로 시간 내겠습니다.
미유 : (당혹한 얼굴+작은 목소리로) 안 돼!! 시간 없…….
sephiaP : 뭐, 하울이 녀석 갈구거나 해야지. 모리오카에서 센다이까지 40분이면 가잖아요?
미유의 모친 : 그것도 하야부사로 40분.
sephiaP : 아!
미유 : 봐봐.
(아이들 까르르거리고 전화벨 소리가 들림)
sephiaP : 잠깐만, (전화를 보고서) 슈라P네?? (전화를 받으면서) 네.
슈라P : (전화 반대편) 아이고, 힘드네. 어제 인터뷰 잘 했어요?
sephiaP : 잘이야 했지. 올해 선수활동 관련으로 주로 인터뷰 한 거라, 아마 월요일이나 인터넷에 올라갈 거라는데?
슈라P : (전화 반대편) 아, 괴짜형씨 어제 저녁 공연 마치고 바로 출발했어요. 아마, 지금…… 집에서 자고 있을거 같은데?
sephiaP : 뭐, 그것만??
슈라P : (전화 반대편) 그, 공연 중에 진짜 유령이 나타났어요. 혹시라도 아이코가 감지했나 물어봤는데 아이코는 그때 촬영 협력 중이라, 감지를 잘 못했나봐요. 나도 몰라서 아이코에게 물어봤는데…….
sephiaP : 아냐, 실제로는 알겠지.
슈라P : (전화 반대편) 뭐??
sephiaP : 어제 저녁에 통화했어요. 그런데 이제 아이코 말로는 마린멧세를 걸었는데, 거기서 이상한 기운을 느꼈다는 거야. 그래서 이제 잡을까 했는데, 유령이 그녀를 보고 도망치는 것 같았다고 하던데?
슈라P : (전화 반대편) 그랬다가 괴짜 형씨에게 잡혔다 이거군. 근데 아이코가 잡아도 혼자 괜찮을까요??
sephiaP : 잡았을걸? 다만 그걸 혼다나 다른 애들이 봤다면 문제가 생기는 걸 내가 아니까. 그래서 사실 아이코에게도 만약에 문제가 생기면 연락 달라고 했는데…….
슈라P : (전화 반대편) 본 사람 기억 지워버리게?? 이거 위험한 소리네.
sephiaP : 으하하!
슈라P : (전화 반대편) 아니, 뭐 미오는 아이코보고 여신님 하는데, 이게 농담인지, 진담인지.
sephiaP : 진지하게 물어봤어. 거의 진담인가봐요.
슈라P : (전화 반대편) 못살겠네. 알았어요.
sephiaP : OK. 공연 잘 하고요.
슈라P : 네~
(전화를 끊은 후)
미유 : 슈라P씨?
sephiaP : 응. 어제 공연 관련. (시간표를 보고) 슬슬 가셔야겠네요.
미유의 부친 : 그렇지. 잘 지내게. 또 올 수 있음 오지.
sephiaP : 들어가십시오, 장인 어른.
미유 : 한번 갈게요.
미유의 모친 : 아, 미유야.
미유 : 에??
미유의 모친 : (귓속말로) 네 남편, 요즘 기가 허한가 보다, 식사 잘 챙겨주렴.
미유 : 응.
sephiaP : (속으로) 아니, 장모님, 저 괜찮으니…….
(미유의 부모를 보내주고 나서 돌아오는 길)
미유 : 오늘 저녁 뭐할까?
sephiaP : 글쎄? 부장님하고 아침에 통화하기로는 일단 부장님께서 회를 사오시겠다고 했는데, 솔직히 회로는 좀 부족하잖아?
미유 : 쇼가야키 괜찮아? 당신 좋아하잖아??
sephiaP : 그거하고, 부대찌개 한번 끓이지. 뭐
미유 : 금방 해?
sephiaP : 장만 보면 돼. 김치 있고 하니까.
미유 : 못살아. (잠시 생각난 듯) 부대찌개 하니까, 이사장님 좋아하시지 않아??
sephiaP : 오시라 그럴까??
미유 : 마음대로?
오후 5시, sephiaP의 집.
미유 : (김치 냄새를 맡고서) 으으, 시큼해~
sephiaP : (앞치마를 두른 상태로) 당신 진짜 훅 갔구나.
미유 : 왜 당신이 익은 김치를 좋아하는지 알겠어. 어우.
sephiaP : 으하하하~ 자, 그럼 햄 좀 썰…… (진태가 붙잡는 걸 보고) 당신 잠깐 애들하고 놀아줘. 나 요리하는 동안.
미유 : 에? 그럼 당신이 쇼가야키 하게? 당신 그거 모르잖아?
sephiaP : 보고 하면 돼.
미유 : (고개를 저으면서) 아니, 당신 못 믿어. 일단 부대찌개 먼저 준비하자. 사리는 뭐 넣을 거야?
sephiaP : 라면하고, 당면, 떡 정도?
미유 : 진짜 한국식이네?
sephiaP : 당신이 원하는 사리 있어?
미유 : 일본식 어묵?
sephiaP : 부대찌개에 일본식 어묵을 넣자는 사람은 내가 처음 본다. 알았어.
미유 : 그런데 부대찌개에 보통 사리를 뭐 넣어?
sephiaP : 보통은 라면이 많은데, 당면이나, 뭐, 우동면, 떡, 그리고 만두, 이렇게? 근데 원조는 라면사리가 없지. 왜냐면 한국에서 인스턴트 라면이 출시된 게 1963년이니까.
미유 : 응~
저녁 7시
이마니시 부장 : 아이고, 늦은 건가?
sephiaP : 아뇨. 어서오세요.
미유 : 안녕하세요.
이마니시 부장 : 아이고, 미후네 군도 오랜만이네. 다른 손님 또 오나?
sephiaP : 음, 네.
30분 후, 식사가 다 차려치고 다른 손님까지 온 상태
이마니시 부장 : 자네, 아무리 그래도, 카구라 이사장을 직접 오라고 하는 건 심한 거 아닌가??
카가와 실장 : 아뇨. 사실 이사장님께서도 여기서 식사하신 적이 없어서요. 그래서 마침 또 대표님께서 식사하자고 하시니까. 오신거죠.
미유 : 아하하. 그나저나 당신 오늘 여기서 협상 문제 이야기 할 거 아니지?
sephiaP : 그럼 일정 위반이야!
이마니시 부장 : 아니, 뭐, 내가 궁금한 거 있어서 물어보려고 하네.
sephiaP : 에?? 뭔데요??
이마니시 부장 : 그게 말이지. 자네는 아이돌의 이적을 비즈니스 문제로 바라보는가? 아님 다른 면으로 생각하나?
sephiaP : 엥?? 갑자기 그걸 왜 물어보세요?
이마니시 부장 : (한숨을 쉬고) 그게 말일세.
(사정을 설명하는 이마니시 부장과 고개를 갸웃거리는 미유&카가와 실장)
BGM : https://youtu.be/H6LEzBr0uLQ
Poison (GTO The Movie Soundtrack Choir Version) - Takashi Sorimachi
치즈루 : 한마디로 그거잖아요. 아이돌의 활동이 단순한 비즈니스인가? 그 이상의 무언가가 될 수 있나?
이마니시 부장 : 그렇죠.
sephiaP : 전 솔직히 말하면 비즈니스 관계는 X라고 생각해요. 특히 저희 회사는 부장님도 아시잖아요. 프로듀서와 아이돌이 결혼한 사람들이…….
이마니시 부장 : 한 둘이 아니지. 당장 자네부터가 그렇고.
sephiaP : 그러니까요. 게다가 아시잖아요. 마유 같으면 그 이야기 들으면…….
이마니시 부장 : (헛기침을 하면서) 그렇지.
마키 : 왜요?
이마니시 부장 : 사쿠마 양이…… 담당 프로듀서에 대한 애정이 좀 강합니다.
치즈루 : 듣긴 했지만, 심한가 보네요.
sephiaP : (물을 그대로 마신 후) 게다가 저희는 ‘그 사건’으로 인해서 결속이 심해진 편이라.
이마니시 부장 : 그렇지. 어떻게 보면 무서울 지경이지.
sephiaP : 무섭다고 하시기엔 좀……. 그래서 좀, 뭐랄까? 그런 말이 나오는 걸 싫어해요. 비즈니스 운운하는 걸.
이마니시 부장 : 아예?
sephiaP : 네. 아예요. 특히 이제 발렌타인 뷰티쪽으로 넘어가면……. 답 없어요!
이마니시 부장 : (한숨을 쉬고) 그렇지. 당장 그 중 한 명이 자네하고 결혼했는데.
카가와 실장 : 발렌타인 뷰티요??
이마니시 부장 : 발렌타인 반성회라고 들어봤습니까?
카가와 실장 : 핫토리씨에, 와쿠이씨, 미후네씨로 구성된 유닛이었다고 했는데요?
sephiaP : 여기에 히이라기씨 포함이에요.
카가와 실장 : (생각 후 쓰게 웃고서) 언니조네요. 진짜.
이마니시 부장 : 위험천만하긴 하죠.
sephiaP : 그래서, 딱히…… 그런 말은 안 좋아해요.
이마니시 부장 : 그렇구먼. 하긴, 자네는 346에 있을 시절에도 매번 진지했잖나. 그래서 내가 매번 그랬지. 좀 편하게 하라고.
sephiaP : 그러셨죠.
이마니시 부장 : 물론 자네가 그런 걸 들을 턱은 없지만.
(잠시 다들 웃음)
이마니시 부장 : 나중에 알았지. 자네가 막 레이싱팀 매니저 하고 이랬던 건. 그래서 내가 ‘자네 버릇 못 고치겠네.’라 하지 않았나.
치즈루 : 버릇을 못 고친다고요?
이마니시 부장 : 그렇죠. 실제로 송 대표, 그 당시에는 프로듀서였는데, 자기 만에 규정이 있었죠. 그래서 받을 일, 받지 말아야 할 일이 딱 나뉘었어요. 다들 뭐 있다고 하지만 이 친구는 그게 상당히 강했고. 그래서 뭐 경찰서도 다녀오고 했으니까요.
sephiaP : 아니, 부장님. 그 이야기는 좀…….
미유 : 맞아요.
마키 : 경찰서라뇨?
sephiaP : 화보 문제로, 좀 많이 싸웠어요. 노출을 하네 마네 등으로…….
치즈루 : 노출 문제?
sephiaP : 아이돌이 노출을 하게 되면, 그쪽 노선으로 고정이 될까봐. 그게 싫었거든요.
이마니시 부장 : 그렇지. 또 다들 젊으니까. 게다가 자네 영업은 정말 철저했잖나? 조건도 미친 듯이 걸고 다녔으니.
sephiaP : 아니, 미친 듯이 걸고 다닌 건 아닌데…….
이마니시 부장 : 다른 프로듀서들이 보면 미친 듯이 걸었어. 화보도 그냥, 그라비아급은 거의 없었잖나?
sephiaP : (잠시 생각 후) 그랬죠. 그런데 나 하나만 물어볼게요. 인사 문제는 건드리고 싶지 않은데, 그 토깽이, 대학 마치고 바로 프로듀서가 된 거죠?
이마니시 부장 : 맞는데, 갑자기 그걸 왜 묻나?
치즈루 : 갑자기 그걸 왜 물어요??
sephiaP : 사고를 한 두 번 쳐야지, 그래서 지금 이꼴 난 거 아니에요. 내가 꼰대 같아보이는데, 솔직히 이 일 하는거 수습기간 거칠거 아니에요? 근데 제가 알기론 그 친구, 2018년? 18년이죠?
이마니시 부장 : 아니, 2017년이지. 17년 졸업자.
sephiaP : 그해 대졸 예정자 입사자 중 1명인데 내가 알기론 수습 안 거친 친구가 걔 하나에요!
마키 : 설마.
이마니시 부장 : 이 친구 말이 맞아요. 당시에 프로듀서가 부족해서 바로 투입시켰죠. 이 친구야 뭐, 경력직으로 들어온 거고.
미유 : 당신 경력직이야?
sephiaP : (쓴 웃음) 내 나이에 대졸 신입은 아니잖아.
이마니시 부장 : 여하튼, 그 덕에 아주 그냥 매니저 시절부터 살벌했지. 자네는. 그럼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서, 소속사를 바꾸는 것이 비즈니스적인 이유가 아니라는 건 어디서 찾는 건가?
sephiaP : 팬이요.
이마니시 부장 : 팬??
sephiaP : 네. 팬들이 이걸 비즈니스로 받아들이느냐, 아니면, 배신으로 받아들이느냐에 대한 문제라고 생각해요. 저는 그래요. 부장님도 아시겠지만 저희 같은 경우에는 정말 중요한 건에 있어서 제가 설명을 하거나 아님 담당 프로듀서가 직접 팬클럽 게시판에 글을 쓰게 해요.
마키 : 그러고보니 EEJ는 막 중요한 건이면 맨날 방송을 하던데요?
sephiaP : 제가 말하는 것이 그거에요. 그 친구가 당시 그 건에 대해서 설명을 했어요? 안 했어요. 얼마전에 우즈키 일행이 왔어요.
이마니시 부장 : 그건 들었네. 도쿄 공연 참가 문제로 왔다고 했는데?
sephiaP : 그때도 그 이야기 했어요. 의혹들 다 털고 가라고. 적어도 팬들이 이해할 수 있는 수준으로 털으라고. 의혹 관련해서 사실대로 다 털어놓고 돌파하는 것을 선택하든지, 아님, 그냥 꼭꼭 숨기든지. 선택하라고.
이마니시 부장 : 자네는?
sephiaP : 전 최대한 오픈하잖아요.
치즈루 : 돌파를 언제나 선택하는게 쉬운 문제는 아닐 수 있어요. 숨길 때는 숨겨야겠지만.
sephiaP : (한숨을 쉬고) 특히나 그게 무(巫)와 관련된 거면요?
마키 : 그렇죠.
미유 : 솔직히 이 사람 모든 걸 경영자 마인드로 하려니까 걱정되는데, 괜찮겠죠?
이마니시 부장 : 전무하고 비슷한 성격이지.
sephiaP : 에이, 그렇다고 제가 프로젝트 중단을 시킨 적은 없어요! 웬만하면 진행 시키고, 당사자가 책임지게 하지.
이마니시 부장 : 그런 소문이 있어. 여기가 1인 독재라고.
미유 : 에??
sephiaP : 누가 그래요??
이마니시 부장 : 몰라. 나도 소문만 들었지.
sephiaP : 그 정도는 아니에요. 저 진짜, 웬만하면 다 해줘요. 아니, 물론 제가 총괄 프로듀서를 겸직하니까, 이런 이야기가 도는 건 사실이에요.
이마니시 부장 : 그렇긴 하지.
sephiaP : 그런데 제가, 정말 아니다 싶으면 퇴짜를 놓는데, 어거지로 하는 경우도 있고.
미유 : 괴짜P씨 같은 경우?
sephiaP : 응.
치즈루 : 그쪽은 좀 심하다고 들었는데요?
sephiaP : 그 양반은 진짜, 내가 지금 술을 못 마시니까, 이 정도지, 술 마셨으면 진짜 저주를 내뱉을지도 몰라요.
마키 : 자, 자. 진정하고요. (부대찌개를 한숟갈 먹고) 맛있네. 이거. 어때?
치즈루 : (역시 한숟갈 먹고) 맛있어. 자극적인 건 덜한데, 괜찮아.
sephiaP : 자극적인거 좋아하시면 위 버려요. 이사장님.
카가와 실장 : 안 들으세요.
이마니시 부장 : (자리에서 일어나서) 담배 태울 수 있나?
sephiaP : 저희 집에서 담배가 금연이라.
이마니시 부장 : 잠깐 나가지. 아, 이사장님께서도 같이 좀.
치즈루 : 그러죠.
집 밖.
이마니시 부장 : 그, 협상 관련을 지금 이야기 할 순 없지만, 자네가 그토록 난리를 피워댔으니, 일단은 아카기-코세키 건은 폐기 시키는 거로 검토 중이네.
치즈루 : 그때 엄청 화 내셨죠?
sephiaP : 뭐, 그랬죠. 그때 뭐, 부장님도 아시잖아요. 저 그때 살벌했던 거.
이마니시 부장 : 살벌한 게 뭔가? 그때 진짜 잘못하면 협상 엎어지는 거였는데.
치즈루 : 하긴요. 탬퍼링으로 취급할 정도였죠.
이마니시 부장 : 에휴. 별수 없네. 자네 뭐, 추가로 요구할 거 있음 말하게.
sephiaP : 유키미 건인데, 그…….
이마니시 부장 : 하필 명단에도 없던 애를 왜 꺼내나?
sephiaP : 아, 유닛 활동만 좀…….
이마니시 부장 : (헛기침을 하고) 쿠로카와군하고 말인가?
sephiaP : 네.
치즈루 : 유닛이 있어요??
sephiaP : 브리앙뜨 피으라고…….
이마니시 부장 : 그건 내 검토해 보겠네,
sephiaP : 알겠습니다.
이마니시 부장하고 같이 식사하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눈 sephiaP (95%)
괴짜P 담당 작가 : 삐빠라빼래빼뚜룹빠라삐리뿌빼뿌
괴짜P / 몬타나 : 저 미친놈 왜 저래요?
감독 : 늘상 저러지 않았어?
괴짜P / 몬타나 : 이번에는 그 정도가 심한거 같은데...
괴짜P 담당 작가 : (야인시대의 의사양반 톤으로) 이거슨 - 접선을 시도하려는 외계인, Yee천Yee십Yee년 Yee월 Yee일에 전송되어DDA.
괴짜P / 몬타나 : 이게 무슨 소리야?
감독 : 전형적인 (왈왈!)이지 뭐겠어.
괴짜P / 몬타나 : 보자하니 약을 너무 먹었구만.
괴짜P 담당 작가 : 빠빠빠빠빠빠빠...
괴짜P / 몬타나 : (보다못해 싸대기를 날리면서) 고만해 미친놈아!
괴짜P 담당 작가 : (모스 부호 소리)
괴짜P / 몬타나 : (싸대기를 날리면서) 그만! 하라고!
그렇게 100번의 싸대기가 있는 후...
괴짜P / 몬타나 : 그렇게 안했어!
그렇게 999번의 싸대기가 있는 후...
괴짜P / 몬타나 : 왜 숫자가 늘어나!? 나 그리 안했다고!
괴짜P 담당 작가 : (트롤페이스)
괴짜P / 몬타나 : 그 표정 짓지마!
BGM : 에두하르드 힐 - I Am So Happy Finally Be Back Home ( https://youtu.be/j-DSP2hhJoA )
괴짜P 담당 작가 : (트롤페이스를 지은채로 노래를 부르면서) 아 - 야야야 - 야야야 - 야 - 야야 - 오오오오오 - 아야야 - 야야야 - 야 - 야야 -
괴짜P / 몬타나 : (결국 통기타로 세게 머리를 후려치면서) 안그래도 심각한데 그 노래 부르지마!
감독 : 그렇다고 그리 심하게 할 필요 있어?
괴짜P / 몬타나 : 괜찮아요, 이 미친놈 플롯아머 있어서 안죽으니까.
괴짜P 담당 작가 (영혼) : 근데 주금 ㅋ
괴짜P / 몬타나 : 완전히 안 죽었잖아! 그러니 당장 몸속으로 돌아가! 확 유령 덫으로 잡아버리기 전에!
괴짜P 담당 쟉가 (영혼) : 시렁 ㅋ
괴짜P / 몬타나 : (결국 프로톤 팩과 유령 덫을 장비하고는 쫒기 시작하면서) 안되겠다 넌 오늘 나한테 죽었어! 이리 와!!!!!
괴짜P 담당 작가 (영혼) : (쫒겨다니면서) 으엉 ㅋ
감독 : 이런 미친 작가와 캐릭터로 괜찮으려나...
괴짜P / 몬타나 : (쫒다가 말고는) 나 안 미쳤다고요!
유키나키P : 아카기양을 계속 맡으라고요?
sephiaP : 네. 일단은요. 좀 자세한 내용은 14일 이후에 알려드리죠. 그리고 지금 2과 오늘, 다 오프죠? 대령님.
캠벨 대령 : 그렇지. 오늘은 자네가 지시한 대로 오프일세. 아, 하라다군은 지금 내가 알기론 서관 간다는데?
sephiaP : 저도 좀 있다 가야죠. 슬슬 레이스 시즌이라 말이죠.
음양P : 저, 총괄 프로듀서님. 혹시 뭐 들으신 거라도 있으십니까? 갑자기 아카기 양을 3과 2팀에서 계속 맡으라니.
sephiaP : 지금은 일단 간단하게만 말할게요. 협상이 곧 급물살을 탈 겁니다.
(다들 술렁거림)
캠벨 대령 : 자네 또 어떻게 받아냈구먼.
sephiaP : 이거에 대해서는 말씀 드릴 수 없습니다. 일단 그 시점까지는 좀 보안 유지가 필요해서 말이죠.
유키나키P : 그럼 언제 최종 발표……?
sephiaP : 지금으로서는 언제라고 딱히 말을 못하지. 근데 이걸 사실 주주총회에도 발표할 거니까…….
람쥐P : 그런데 우리 팬북 제작이 늦어지는 이유가 이번 협상건 때문이죠?
sephiaP : 네. 지금 협상이 많이 지지부진해져서, 좀 밀린 감이 크죠.
유키나키P : 일단 구상은 해 놔도 돼요?
sephiaP : 응. 일단은 그렇게 해도 되고요. (유키나키P를 보고) 왜요?
유키나키P : 아니, 개인적으로 궁금한 거라.
sephiaP : 응?
회의 후, 휴게실
sephiaP : 아, 곧 나올 스텝웨건요?
유키나키P : 응, 덩치 좀 크다던데?
sephiaP : 맞아요. 폭도 좀 크고, 길이도 길고. 높이도 약간 높고.
유키나키P : 그렇게 된 이유가 있어요? 오딧세이 때문인가?
sephiaP : 그렇겠죠. 오딧세이가 날아갔으니까, 그 자리는 메워야 할 거 아냐.
유키나키P : 결국은 차급 공백이 문제다?
sephiaP : 그렇지. 거기에 오딧세이가 단종되는 과정에서 사야마 공장의 완성차 조립 부분이 문을 닫았어요. 그러다보니까 지금 혼다 미니밴이란게 없어! 오딧세이 단종되면 스텝웨건과 프리드 뿐이야!
유키나키P : 그래서 스텝웨건의 덩치를 키웠다?
sephiaP : 적어도 내가 보기엔 그래요.
유키나키P : 그런데 아까 미리아를 내가 계속 맡으라는 거, 어디서 정보 입수했어요?
sephiaP : 하, 어제 이마니시 부장님하고 식사했어. 우리 집에서. 거기서 이야기 좀 나온거야.
유키나키P : 그래요? 그런데 최종 타결되어도 그룹에서 태클 걸면 낭패잖아요?
sephiaP : 솔직히 협상에 대해서는 그룹에서도 알아요. 다만 이제 이거에 대해서 전권이 나한테 있는 거니까.
유키나키P : (속으로) 솔직히 3세대라고 해도 한 기업의 대표이사인 건 맞지.
유키나키P : 그럼 내가 맡아라?
sephiaP : 내가 맡으면 미리아 힘들지도 모르니까. 좀 편하게 해 줘.
유키나키P : 잘 아네.
sephiaP : 어이. 아저씨.
(둘 다 웃고서)
유키나키P : 그나저나…….
sephiaP : 음??
유키나키P : 미유씨 종종 연습하던데, 도쿄 때 무대에 올라간데요?
sephiaP : 그냥 하는 거에요. 감은 잡아야지.
유키나키P : 그나저나, 나 생각난 거 하나 있는데.
sephiaP : 어??
유키나키P : sephiaP 그동안 노래 부른거 영상 한 번 올리자고 해볼까요? 홍보팀 애들 영상 많을텐데?
sephiaP : 그거 나, 저기…… 공개, 처형…….
유키나키P : 아!
sephiaP : 아니, 나는 그렇게 인터넷으로 공개처령 당하고 싶지 않아요. 이 사람아. 아, 그리고 말이야.
유키나키P : 에??
(잠깐 이야기 중)
유키나키P : 죽어도 같이 죽자는 거잖아요! 이 사람아!! 게다가 일본무도관이잖아!!
sephiaP : 우리 둘이 한 배 탄게 하루 이틀이야??
유키나키P : 아니, 맞긴 한 데, 알잖아. 나 지난번 히로시마 공연 후유증이 아직 있다고요.
sephiaP : 그럼 나 오키나와 공연 때 방 짜는 거 러브라이카 엥겔을 한 방으로 몰아넣어버린다!
유키나키P : 잠깐!! 스톱!! 란코 뼈 녹아서 안 돼! (생각 하다가) 그럼 이렇게 합시다. 나하고 카코 올라갈 거니까, 거기도 미유 올려! 4인 동반으로 연습합시다.
sephiaP : 애 7명은 누가 보고? 거기 2명에 우리 5명이잖아?
유키나키P : 1과에서 어떻게 안 되겠습니까??
sephiaP : 일단 카코씨 오라고 해요.
1과 사무실
크리스틴(=트루드) : 두분이요?
sephiaP : 네.
유키나키P : 그렇죠.(한숨을 쉬고서)
미유 : 곡은??
유키나키P : 곡은 sephiaP가 삿포로에서 부른 곡 있죠? 그 곡으로.
카코 : 당신 연습 안 해도 돼??
유키나키P : 슬슬 해야지. 시간 내서.
카코 : 그런데, 미유씨 괜찮겠어요?
미유 : 오토하씨 도움 받고 있어요. 큰 문제 없을거에요. 그런데, 코러스는 누가 해?
sephiaP : 미유씨하고 카코씨 두 사람.
카코&미유 : 우리 둘??
유키나키P : (손을 모으고) 미안, 내가 sephiaP에게 미유씨도 올리라고 해서 말이야.
미유 : 네??? 당신 그걸 그냥 허락한 거야??
sephiaP : 아니, 내가 이 양반하고 같이 오르자고 했더니, 그런 제안을 던져서.
미유 : 못 살아. (sephiaP의 등짝을 때리면서) 나 힘들다고!!
카코 : (역시 등짝을 때리면서) 진짜 당신도 미쳤다!
sephiaP&유키나키P : 아파~~!
르네(레긴레이프) : 그런데 만약에 두분이 올라가시면 애들은 저희가 돌볼까요?
sephiaP : 에??
미유 : 네?
크리스틴(=트루드) : 도쿄 공연이면 스탭도 많을 거니까, 저희가 아이돌 분들 케어를 담당하면 될거 같거든요.
카코 : (유키나키P를 보고) 당신 진짜 가끔 보면 날로 먹는 거 같아.
유키나키P : 대신에 당분간 또 sephiaP가 시키는 일 해야겠지.
sephiaP : 그 정도는 아냐. 그러면 연습, 내일부터 해?
유키나키P : 콜.
회의 후, 대화하다가 일이 커진 sephiaP와 유키나키P (60%)
sephiaP : 도쿄 공연 계획 짜두었다고요?
괴짜P / 몬타나 : 네, 슈라P 씨 도움 받아서 한 건데...일단 시작 곡은 여기 써진대로 유럽 디 밴드의 The Final Countdown으로 가고, 마지막 곡은... We Are The World 알죠? 그거로 갈겁니다.
sephiaP : We Are The World라... 아무튼, 대충 보니까 외국 곡 위주로 작성되었는데... (이에 안경을 고쳐 쓰고는) 아이돌들이 부른 곡 중에 아는 거 없어서 그렇죠?
괴짜P / 몬타나 : 뭐 그것도 있긴 하다만은... 아이돌들이 외국 곡을 불러보면 어떨까? 이런 생각으로 작성한 거라서요.
sephiaP : (이에 다시 곡들을 보다가 건즈 앤 로지스와 AC/DC 곡이 들어간 걸 보고는) 이 곡들은 왜 들어간거에요? 설마 괴짜P 씨가 나와서 부를 거에요?
괴짜P / 몬타나 : 아뇨, 호시 양의 요청입니다. Mr.Brownstone과 Hells Bells인데, 아마 다른 로커를 표방하는 아이돌들과 같이 부를 거 같아 보이네요. 저도 기타와 코러스로 참여할 예정이고, 제가 부를 곡은 따로 있습니다.
sephiaP : (바로 전에 들어간 곡 하나를 보고는) Tutti Frutti요?
괴짜P / 몬타나 : 네, 락의 시초 중 하나인 리틀 리처드에 대한 헌정곡으로 부를 겁니다.
sephiaP : (이에 다른 곡 하나를 고르고는) 그럼 이 I Love Rock 'N Roll은요?
괴짜P / 몬타나 : 그건 제가 기타로 들어갈 건데... 쿠로카와 씨가 부르면 딱 좋을 거 같아 보이는 데요? 딱 곡도 여자 보컬이자 해당 밴드 리더인 조앤 제트가 부른 거고 하니.
sephiaP : 치아키 씨가요? 본인이 승락할지 부터가 문제인데... 뭐 때문에 치아키 씨를 고른 건데요?
괴짜P / 몬타나 : 예전에 346 시절 때 락 관련해서 곡 부르신 적 있다 들어서 그런데, (= 데레마스 소셜 게임의 쿠로카와 치아키 - 블랙 디바 카드) 어찌 안될까요?
sephiaP : (좀 고민하는 표정으로 있다가 말하면서) 음... 일단 얘기는 해볼텐데, 진짜 이 곡들로 갈 거에요?
괴짜P / 몬타나 : 이미 결정했습니다. 그러고, 마지막 곡에서는 우리 회사 아이돌과 프로듀서 전부 다 나와서 부를 거에요.
sephiaP : (당황한 표정으로) 예? 왜요?
괴짜P / 몬타나 : 그럼 아이돌들만 나올 줄 알았어요?
sephiaP : 아니, 나랑 유키나키P랑 지금도 라이브 후유증이 가시질 않았는데, 또 부르라고요? 게다가 우리 도쿄 라이브 때 또 부르기로 했는데?
괴짜P / 몬타나 : 괜찮아요, 메인은 우리 회사 주력 아이돌들이 부르고 프로듀서들은 코러스로 들어갈테니까.
sephiaP : 그건 그나마 낫긴 하지만...중간에 이상한 소리 나도 난 책임 못져요.
괴짜P / 몬타나 : (일어나면서) 예예, 그럼 난 가봅니다. 만일에 다른 프로듀서 분이 자기도 노래 부르겠다 하면 나한테 메일 줘요. 바로 목록에 들어가게 할 거니까.
sephiaP : 알았어요. (이에 괴짜P가 준 곡 목록을 보고는) 이 양반 가끔 보면 외국 노래를 어디까지 아는 건지 궁금하단 말이야...? 대부분 락과 관련된 거긴 하지만. 후우...이 곡들 전부 다 음원 사용권 얻을 수나 있으려나?
그 무렵, 괴짜P 사무실.
괴짜P / 몬타나 : 그럼 갔다 올게요.
괴짜 호주인 : 갔다와요 선배.
후미코 : 중간에 딴길로 새지 마시고요.
괴짜P / 몬타나 : 안그럽니다, 안 그래요. (이에 코토카를 보고는) 갑시다. 아가씨.
코토카 : 알겠어요, 프로듀서 님.
잠시 후, 지하 주차장.
괴짜P / 몬타나 : (체커 택시의 뒷문을 열면서) 자, 저 멀리 뉴욕에서 날아온 택시에 탑승하시죠, 아가씨.
코토카 : (탑승하면서) 로드 매니저 님과 함께 여러번 타봤지만 프로듀서 님이랑은 처음이네요.
괴짜P / 몬타나 : 뭐, 그건 그렇죠. (이에 코토카가 완전히 탑승하자 문을 닫고는 자신도 앞좌석 쪽으로 가서 탑승하면서) 자, 목적지는 아리우라 씨가 진행하는 라디오의 방송국입니다. 가보죠.
코토카 : 네!
오디오 BGM : 윌리 넬슨 - On The Road Again ( https://youtu.be/dBN86y30Ufc )
그렇게 체커 택시의 시동이 걸리고는 지하 주차장 밖을 빠져나가며, 이에 좀 있어 도로를 타는 모습이 나온다.
괴짜P / 몬타나 : On the road again - Just can't wait to get on the road again - The life I love is making music with my friends - And I can't wait to get on the road again - On the road again
Goin' places that I've never been - Seein' things that I may never see again - And I can't wait to get on the road again - On the road again - Like a band of gypsies we go down the highway - We're the best of friends - Insisting that the world keep turning our way - And our way - Is on the road again - I just can't wait to get on the road again - The life I love is makin' music with my friends - And I can't wait to get on the road again...
코토카 : 가끔 보면 프로듀서 님은 별 곡 다 부르신단 말이에요?
괴짜P / 몬타나 : 한 장르에만 오래 머물면 다른 쪽을 잘 못하기 마련이거든요. 그래서 여러 장르의 곡을 다 부르는데... 이건 컨트리고요.
코토카 : 그럼...아이돌 곡은 부를 수 있으세요?
괴짜P / 몬타나 : 내 주 곡이 아닌지라 그건 못부르겠어요. 게다가 일본어라 가끔가다가 발음 꼬일 때가 있고.
코토카 : 아...
괴짜P / 몬타나 : 이게 락같은 거면 좀 불러볼만 한데, 대부분 그러지를 않으니까...솔직히 제 입장서는 오글거리는 곡도 있기 마련이고요.
코토카 : 그건 저도 부정을 못하겠어요. 특히 아베 씨...
그 무렵, 346 프로덕션 사내 카폐.
나나 : (아무도 없는 참에 스트레칭을 하나가 어깨가 걸린듯 아파하면서) 아야, 아야야!
다른 점원 1 : 괜찮나요, 아베 씨?
다른 점원 2 : 힘드시면 오늘 쉬시는게...
나나 : 괜찮아요! 왜냐하면 나나는 영원한 17살이니까요!
다른 점원 3 : 무리하시지 마세요... 힘들다는게 얼굴로 다 나와요...
다른 점원 2 : 맞아요.
나나 : (뭐라 반박을 못하겠는지 그저 웃으면서) 아... 아하하!!!
그 무렵, EEJ 사옥 휴게실.
프레데리카 : (소파에 늘어지게 앉아있는 채로) 후에엥~
미카 : 프레 짱 왜?
프레데리카 : 총괄 프로듀서 씨로부터 당분간 프레 짱이 아리스 짱에게 접근하는 거 금지하는 명령이 내려졌엉~
미카 : (이내 그럴 줄 알았단 표정으로) 아.
아리스 : (들어오나 프레데리카를 보고는 움찔하면서) ...윽!
프레데리카 : (아리스를 보나 못 다가간다는 것때문에 시무룩한 표정으로) 히잉...
아리스 : 자업자득이에요, 프레데리카 언니.
미카 : 저 아리스, 아무리 그래도 그건 좀 심하지 않아?
아리스 : 타치바나에요, 심한 건 알지만 저리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알잖아요.
프레데리카 : (결국 미카에게 들러붙으면서) 우에엥~ 미카 짜앙~
미카 : (그런 프레데리카를 안고는 토닥이면서) 어휴...
슈코 : (과자를 우물거리면서 들어오면서) 요오 - 왠일로 프레짱이 아리스 짱에게 달라붙지 않네?
미카 : 접근 금지령 떨어졌다네.
아리스 : 그러고 타치바나에요.
프레데리카 : 후에엥~
슈코 : (이에 과자 하나를 주면서) 자자, 프레짱 뚝하고 과자 먹자고.
프레데리카 : (이에 미카에게서 떨어지면서) 후잉...알았엉...
잠시 후, 아리스도 이건 너무했단 걸 알았는지 프레데리카에게 다가간다.
아리스 : 프레데리카 언니, 괜찮아요?
프레데리카 : 후웅...
아리스 : (이에 결국 할수 없다는 듯 말하면서) 후우, 알았어요. 예전처럼 대해도 되니까 너무 막 들러붙지만 마요.
프레데리카 : (그러자마자 아리스를 안으면서) 와오~ 아리스 짱은 천사양~
아리스 : (가만히 안겨있는 채로) 그러니까 타치바나라고요.
후미카 : (들어오고는 아리스를 안고 있는 프레데리카를 보자 말하면서) 프레데리카 씨, 접근 금지령...
아리스 : 괜찮아요, 후미카 언니. 제가 허락했으니까.
후미카 : 그런가요...
슈코 : (나레이션 넣듯이 하면서) 그렇게 아리스와 프레데리카는 다시 행복하게 지내게 되었다네 -
아리스 : (그 말에 꽥 소리 지르면서) 아니에요!
프레데리카 : (그러거나 말거나 아리스를 안은채로) 헤헤~
미카 : (그냥 그 상황을 어이없는 표정으로 보면서) 에...
# 도쿄 공연 곡 리스트를 넘긴 괴짜P. (SONG LIST OF TOKYO LIVE%)
노래 얘기하다가 의도치 않게 나나를 저격한 코토카. (20%)
휴게실 상황. (FREDERICA & ARISU%)
sephiaP : 도쿄 공연 계획 짜두었다고요?
괴짜P(몬타나) : 네, 슈라P 씨 도움 받아서 한 건데…… 일단 시작 곡은 여기 써진대로 유럽 디 밴드의 The Final Countdown으로 가고, 마지막 곡은…… We Are The World 알죠? 그거로 갈겁니다.
sephiaP : We Are The World라…… 아무튼, 대충 보니까 외국 곡 위주로 작성되었는데…… (이에 안경을 고쳐 쓰고는) 아이돌들이 부른 곡 중에 아는 거 없어서 그렇죠? 분명 JASRAC 애들이 ‘수금할 타이밍이다!’하고 올게 뻔한데?
괴짜P(=몬타나) : 뭐 그것도 있긴 하다만은…… 아이돌들이 외국 곡을 불러보면 어떨까? 이런 생각으로 작성한 거라서요.
sephiaP : (이에 다시 곡들을 보다가 건즈 앤 로지스와 AC/DC 곡이 들어간 걸 보고는) 이 곡들은 왜 들어간거에요? 설마 괴짜P 씨가 나와서 부를 거에요?
괴짜P(=몬타나) : 아뇨, 호시 양의 요청입니다. Mr.Brownstone과 Hells Bells인데, 아마 다른 로커를 표방하는 아이돌들과 같이 부를 거 같아 보이네요. 저도 기타와 코러스로 참여할 예정이고, 제가 부를 곡은 따로 있습니다.
sephiaP : (바로 전에 들어간 곡 하나를 보고는) Tutti Frutti요?
괴짜P(=몬타나) : 네, 락의 시초 중 하나인 리틀 리처드에 대한 헌정곡으로 부를 겁니다.
sephiaP : (이에 다른 곡 하나를 고르고는) 그럼 이 I Love Rock 'N Roll은요?
괴짜P(=몬타나) : 그건 제가 기타로 들어갈 건데…… 쿠로카와 씨가 부르면 딱 좋을 거 같아 보이는 데요? 딱 곡도 여자 보컬이자 해당 밴드 리더인 조앤 제트가 부른 거고 하니.
sephiaP : 치아키 씨가요? 본인이 승락할지 부터가 문제인데…… 뭐 때문에 치아키 씨를 고른 건데요?
괴짜P(=몬타나) : 예전에 346 시절 때 락 관련해서 곡 부르신 적 있다 들어서 그런데, (= 데레마스 소셜 게임의 쿠로카와 치아키 - 블랙 디바 카드) 어찌 안될까요?
sephiaP : (좀 고민하는 표정으로 있다가 말하면서) 음…… 일단 얘기는 해볼텐데, 진짜 이 곡들로 갈 거에요? 저작권 문제가 좀 걸리면 답 없을텐데?
괴짜P(=몬타나) : 이미 결정했습니다. 그러고, 마지막 곡에서는 우리 회사 아이돌과 프로듀서 전부 다 나와서 부를 거에요.
sephiaP : (당황한 표정으로) 예? 왜요?
괴짜P(=몬타나) : 그럼 아이돌들만 나올 줄 알았어요?
sephiaP : 아니, 나랑 유키나키P랑 지금도 라이브 후유증이 가시질 않았는데, 또 부르라고요? 게다가 우리 도쿄 라이브 때 또 부르기로 해서 좀 있다가 연습 들어가야 하는데.
괴짜P(=몬타나) : 괜찮아요, 메인은 우리 회사 주력 아이돌들이 부르고 프로듀서들은 코러스로 들어갈테니까.
sephiaP : 그건 그나마 낫긴 하지만…… 중간에 이상한 소리 나도 난 책임 못져요.
괴짜P(=몬타나) : (일어나면서) 예예, 그럼 난 가봅니다. 만일에 다른 프로듀서 분이 자기도 노래 부르겠다 하면 나한테 메일 줘요. 바로 목록에 들어가게 할 거니까.
sephiaP : 알았어요. (이에 괴짜P가 준 곡 목록을 보고는) 이 양반 가끔 보면 외국 노래를 어디까지 아는 건지 궁금하단 말이야……? 대부분 락과 관련된 거긴 하지만. 후우……이 곡들 전부 다 음원 사용권 얻을 수나 있으려나? (그러다 갑자기 생각난 듯) 아, 씨X!! 맞다!! 후쿠오카 공연!!
5분 뒤
슈라P : 아니, 잠깐!! 뭔 소리에요! 후쿠오카 공연 1일차 아카이브가 지금 안된다니??
sephiaP : 1일차에 괴짜들이 부른 곡 있죠?
슈라P : 있죠. 근데 왜?
sephiaP : 그게 전곡이 전 영역에서 JASRAC 위탁이 아니라네? 게다가 한 곡은 원곡자가 다르게 표기되었다고 연락왔어!
슈라P : 아니, 그래요? 뭔 곡??
sephiaP : (공문을 주면서) 전자의 경우는 두 곡인데, We're Back과 On Our Own. 이 곡들이 전부 주의작품으로 등록되어있다고 하더라고요.
슈라P : 아, 돌겠네? 아니, 어느 부분에서요?
sephiaP : 보통 우리가 하면, 연주, 녹음, 비디오, 온라인 스트리밍, 이 4개 부분인데.
슈라P : 근데요?
sephiaP : We're Back은 4 영역 전부 다 주의이고(슈라P : 뭐??) 후자는 온라인 스트리밍 부분만.
슈라P : 아이고야, 그럼 어떻게 해요? 괴짜형씨 공연 부분은 내려??
sephiaP : 지금 봐서는……, 1일차 촬영분에서 그 양반이 부른 곡은 들어내야 할 거 같은데.
슈라P : 돌겠네. 그리고 원곡자가 다르게 표기된 게 있어요?
sephiaP : Higher and Higher의 경우에는 우리 세트리스트에는 원곡자가 하워드 헌츠베리 (Howard Huntsberry)라고 되어 있잖아요?
슈라P : 그런데, 이 사람 아니래요?
sephiaP : 다른 사람이래. 이 곡의 정확한 이름은 "(Your Love Keeps Lifting Me) Higher and Higher"고, 실제 원곡자는 재키 윌슨(Jackie Wilson).
슈라P : 그럼 하워드 헌츠베리는요?
sephiaP : 나도 알아봤는데, 그 영화 고스트버스터즈 2에서, 이 사람이 연주했다고 하더라고.
슈라P : 맙소사.
슈라P : 그러면 최악의 경우에는…….
sephiaP : 1일차 공연 아카이브 신청한 사람은 다 환불해줘야죠. 뭐.
슈라P : (속으로) 미치겠다.
(슈라P, 괴짜P가 준 서류가 눈에 보였는지)
슈라P : 이거 잘 봐야겠네요.
sephiaP : 안 그래도 조금 전까지 체크 중이었어요.
슈라P : 어떻게 됐어요?
sephiaP : 일단, Europe의 The Final Countdown과 Joan Jett & The BlackHearts의 I Love Rock 'n' Roll은 음원 사용권을 받을 수 있어요. 다만 후자는 원래 원곡자가 영국의 Arrows라는 밴드고.
슈라P : 아, Arrows가 원곡자다. 그럼 조안 젯은 이걸 다시……. 커버.
sephiaP : 응. 그리고, Mr.Brownstone은 사용 가능하고, Hells Bells도 가능하고, Tutti Frutti도 되고, 아, 잠깐!
슈라P : 왜요?
sephiaP : We Are The World, 이거 좀 걸리는데?
슈라P : 어디 걸려요?
sephiaP : 온라인 스트리밍에서 일부만 위탁으로 떴어요.
슈라P : 잠깐만??? 어? 그럼 좀 난감한데?? 일단 이야기 해 볼까?
sephiaP : 그렇게 해요. 이거 잘못하면 다른 곡으로 바꾸든지, 아님 VOY@GER를 엔딩으로 쓸지도 모를 일이니까.
슈라P : 거 살벌하네. 이번에도.
sephiaP : 한번 이야기 해봐요. 이거 내가 볼 때에는 온라인 송신이 현재는 불가능하니까.
슈라P : 그래도 저기 권리 문제가 복잡한 건 아닌가 보네요?
sephiaP : 일단은.
30분 후, 1과 사무실
치아키 : 곡 저작권 문제는?
sephiaP : 현재 JASRAC에 위탁된 상태입니다. 원곡 가수는, 영국의 밴드인 Arrows이고, 1981년에 미국의 조앤 제트가 다시 레코딩, 2002년에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불렀고, 2008년에 Alex Gaudino와 Jason Rooney가 프로모션용 싱글로, L'Arc~En~Ciel이 2011년에 이걸 또…….
치아키 : 거기까지! 줄줄이 나오겠어!
sephiaP : 여하튼, 상당히 유명한 곡입니다만.
치아키 : (곡 정보를 담은 태블릿 PC를 보면서) 곡이 긴 건 아니지.
sephiaP : 3분이 안 돼요. 그래서 이제, 기타를 괴짜P씨가 하겠다고 하는데.
치아키 : 딱히 좋지는 않겠네. 프로듀서가 해도 재미있을거 같은데.
sephiaP : 죄송하지만 저 기타는 그리…… (잠시 생각 후) 제가 한 번 알아볼까요??
치아키 : 가능해? 그렇다고 이사장님에게 부탁하지 말고, 바쁘실거 아냐? 아, 그리고 치바 공연 담당, 람쥐P씨였나?
sephiaP : 네.
치아키 : Deep Purple의 Burn을 해볼까? 나 혼자서 말고, 다른 아이돌하고 같이.
sephiaP : 1과 통째 동원은 비추합니다.
치아키 : 당연히 전체 동원 말고, 호나미나 세이카.
sephiaP : 둘 지칠텐데, 차라리 1과 내에서 고르시죠. 그런데 왜요?
치아키 : 그냥. 갑자기 생각나서 말이야.
유미 : (듣다가) 치아키씨 이번에 락 음악으로 나가게??
치아키 : 응. 이번에 해보려고. 알잖아. 아이바씨도, 나 원래 락 계통으로 가면 심포니 락 이쪽인데, 이번엔 좀 다른 스타일로 해보려고.
sephiaP : 그러고보니 치아키씨, 그동안 락 음악을 해 본 적은 없긴 한데, 일단, 기타는…… 따로 알아보겠습니다.
치아키 : 알았어.
sephiaP : (속으로) 기타리스트 어디서 구하냐.
유미 : 아, 맞다. 프로듀서. 후미카씨 제보인데,프레데리카씨가 아리스 껴 안고 난리라는데?
sephiaP : 아니, 금지령 내렸는데 뭔 그지 같은…….
유미 : 아리스가 허락했다는데?
sephiaP : 안된다고 해요.
유미 : 네~
sephiaP : 내가 그녀석들에게 데인게 하루 이틀인가?
도쿄 공연 곡 리스트 관련 대화 (70%)
괴짜P / 몬타나 : (오만상을 찌푸리며) 내가 이래서 정치나 하다 온 놈들이 싫어...(= 실제 JASRAC 임원들 중에는 음악인 출신보다 정치인 출신이 많다.) 기껏 영화 배급사에서 한푼도 받지 않고 무료로 홍보하고 노래 불렀더니 노래들이 지들 협회에 등록 안되었다고 아카이브를 막았다고요?
슈라P : 네, 그래서 sephiaP 말로는 형씨네들이 부른 부분들은 내리고 해야 할 거 같다는데, 어쩔 거에요?
괴짜P / 몬타나 : 내리라 그래요, 차피 타카가키 플래닝 유튜브에 우리 공연 장면 올리면 되고, 외국의 고스트버스터즈 팬들이 우리를 지지해줄테니까. 유튜브 거긴 그 JAS 뭐시기보다 등록된 곡 저작권이 많으니 상관 없을 거에요. 우리 공연 부분만은 무료로 푸는거니 유튜브에서도 곡 저작권자만 확실히 등록하면 뭐라 태클 못걸걸요.
슈라P : 근데 그거 영리 목적으로 만든 채널 아니에요? 그럼 얘기가 달라질텐데...
괴짜P / 몬타나 : 우린 수익을 전부 다 페이트리온으로 받아요. 유튜브로는 안받고. 그래서 실질적으로는 비영리 채널일 거에요, 아마도...
슈라P : 아마도라고 하는거 봐선 형씨도 잘 모르는 거 같네요.
괴짜P / 몬타나 : 뭐 실질적인 거는 타카가키 씨와 그 매니저 씨가 잘 아니까요.
슈라P : 태평하네요, 그러고 We Are The World 그것도 불가능할지도 모른다는데...
괴짜P / 몬타나 : 예!? 허 참, 지금 이 시대에 꼭 필요한 곡도 막다니, (술을 한잔 마시고는) 협회 놈들은 머리가 어찌 돌아가는 거야...? 아니, 돌기는 하는 건가?
슈라P : (역시 술 한잔 마시고는) 나도 솔직히 형씨 마음이 어떤지 이해는 가요. 근데 어쩌겠어요?
괴짜P / 몬타나 : 진짜 그 JAS 뭐시기 대빵 상판 좀 보고 싶네요. 사이온지 회장 님과 얘기해서 자리 만들어달라 할까...?
슈라P : 나 그거 별로 추천 안드려요. 그거 자칫하다간 블랙리스트로 찍힐 수 있는 그거인데...
괴짜P / 몬타나 : 거기 직원들 하나하나 없어지는게 보고 싶은 거라면 찍어보라 하죠.
슈라P : (생각으로) 망했다, 이 형씨 화났을 때 성질머리 생각하면 그러고도 남는데.
괴짜P / 몬타나 : 내가 정치 얘기 1도 안 꺼내는데에는 이유가 있어요...캐다보면 구린 곳만 나와서 말해봤자 머리만 아프니까! 내가 젊었을 때 직접 캐봐서 알거든! 내 말 무슨 말인지 알죠?
슈라P : 알긴 하는데, 일단 형씨 취한 거 같으니까 술 그만 마셔요. 너무 마시면 카에데 씨가 걱정한다고요.
괴짜P / 몬타나 : 알았어요, 알았어.
# 노래 하나 마음대로 못부르는 거 때문에 JASRAC을 까는 괴짜P. (DAMN JASRAC%)
몇몇 곡은 비디오로는 가능해서, 비디오로 공개하는 수 밖에 없.....
여담 : 이 인간은 의외로 저작권 문제에 빡빡합니다.(...)
슈라P : 카메라 안 돌아갔죠? (아직 안 돌아갔다는 말을 듣고는) OK.
sephiaP : 이걸 솔직하게 나하고 미유 부부 유투브하고 여기 괴짜P네 유투브에 모두 업로드하는게 가능해?
카에데 매니저 : 아, 가능은 합니다.
류해나 : 그런데 거기 뭐, 패트레온? 그거로 수익 받는다면서요.
주니 : 패트리온. 미국의 모금 후원 사이트야. 이름을 읽을 땐 '페이트리언'으로 발음하고,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의 일종으로 그림, 음악, 영상, 소설, 소프트웨어 등 다양한 분야의 컨텐츠 창작자는 구독자(후원자)로부터 정기적·일시적 후원을 받고 그 금액에 해당하는 보상을 제공하는 사이트인데, 누가 그쪽으로부터 후원 받는다고요?
카에데 : 저희요~
sephiaP : 그럼 그게 비영리는 아니지.
유키나키P : 아니, 유튜브하고 연관된 건 아니잖아요.
괴짜P(=몬타나) : 그렇죠. 그래서 난 비영리라고 생각하는데?
슈라P : sephiaP는 어떻게 생각해요? 그래도 우리 중 유일하게 유투브 채널 있고 구독자가 꽤 많은 거로 아는데?
sephiaP : 난, 사견인데, 영리라고 생각해요.
카에데 매니저 : 엥? 왜요?
sephiaP : 경험에서 나온 의견이에요. 괴짜P는 뭐라 하지 말고.
괴짜P(=몬타나) : OK. Sir.
sephiaP : 내가 구독자가 많은 편이긴 해도, 내 유투브 보면, 애들 나오고 이러잖아.
카코 : 나와요?
미유 : 종종 집에서 찍은 vlog들은 아기들이 나와요.
sephiaP : 그러다 보니까, 나는 아예 수입 창출이 불가능한 채널로 걸려있어요.
아키 : 잠깐, 그럼 총괄씨 유튜브 채널은 아예 수입이 안 나오는 겁니까?
sephiaP : 아예 못 만들어요. 그런데 나는 상관 없는게, 이거 자체가 그냥 팬들과 소통 창구고, 또 공식 채널을 통해 말하기 어려운 것들을 설명하기 위한 창구로도 활용하고 또 한국쪽에도 채널이 있으니까. 근데 괴짜P 이 양반은…… (잠시 말이 없어지다가) 나 얼마 전에 급히 츠쿠바 갔다왔잖아.
유키나키P : 아, 봤어요. 파이어버드하고 붙은 거. 그거??
카에데 : 그런데요?
sephiaP : 아마 그걸 저기 타카가키 플래닝 유튜브에서 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그걸 페이트리언 후원을 받아서 얻은 수익금으로 대여를 했다는 거야. 내가 알기론 츠쿠바 서킷의 1일 주행 패밀리 주행이 평일, 주말 상관 없이 5,500엔이고, 코스 2000, 2km짜리 구간을 하루 빌리는데, 154만엔.
슈라P : 엥?? 시간은요?
sephiaP : 9시부터 오후 4시. 그 외 시간은 시간당 22만엔, 8시부터 오후 5시까지는 24만 2천엔.
미유 : 와, (카에데를 보고서) 그걸 어떻게 빌리셨어요?
카에데 : 몰라요. 그이가 빌리던데.
sephiaP : 여하튼, 그걸 촬영하고 뒷마무리 하는데, 한 5시간 정도 걸렸어요. 8시 30분? 그때부터 했으니까.
유키나키P : 그럼 한, 100만엔 넘었겠네요?
sephiaP : 그 정도 했어.
괴짜P(=몬타나) : Well, 그 정도 했죠.
sephiaP : 여하튼, 나는 그래서인가? 괴짜P가 운영하는 채널은 영리라고 봐요.
카에데 매니저 : 그럼 나중에 세금 문제가…….
괴짜P(=몬타나) : (속으로) F-(삐!) 이러면 세금 문제가 골치인데, 어쩌지??
sephiaP : 난리날걸? 이게, 일본에 내야 하나, 미국에 내야하나 문제니까.
카에데 매니저 : 알겠습니다. 일단 카메라 돌립니다.
sephiaP : 네.
괴짜P(=몬타나) : Yeah~
(카메라 돌아가는 상황)
sephiaP : 일단은 이번에, 그, 후쿠오카 공연 중에, 1일차 다시보기가 왜 안되냐? 이런 문제에 대해서 솔직히 말씀드릴게요.
괴짜P(=몬타나) : 등록이 안 돼서 그런거에요?
sephiaP : 정확히 말하면, 권리 관계가 복잡해서 그래요.
슈라P : 엥?? 권리 관계 문제??
sephiaP : 그렇지.
미유 : 권리 관계?? 갑자기 왜?
sephiaP : 이제 설명을 좀 드려야 하는데, 후쿠오카에서 이 양반이 부른 곡들은 JASRAC에 등록이 되어 있어요. 잠깐만 한 곡만 보여드릴게요.
https://www2.jasrac.or.jp/eJwid/main?trxID=F20101&WORKS_CD=0W259090&subSessionID=001&subSession=start
바비 브라운의 We’re Back 정보.
카에데 : 어? 등록은 되어 있는데?
괴짜P(=몬타나) : 있는데, 문제가 뭐에요?
sephiaP : 보면 알겠지만, 우리가 보통 사용요청을 하는 건, 연주, 녹음, 비디오, 그 다음 배신, 즉 인터넷 스트리밍 4가지인데, 지금 보면 다 세모야!
아키 : 세모가 뭔 상관입니까?
sephiaP : 100% JASRAC에 위탁된 것이 아니다. 라는 의미에요.
유키나키P : 에??
미유 : 잠깐, 그럼 다른 곳에서 태클이 걸릴 수 있다, 이거지?
sephiaP : 그렇지. 게다가 오른쪽에 노란색 글씨가 있잖아.
슈라P : 주의작품…… 이라. 뭔 의미에요?
sephiaP : 설명을 보면서 이야기 하죠.
https://www2.jasrac.or.jp/eJwid/help/help_words.html
괴짜P(=몬타나) : 그러니까 지금 권리문제가 복잡하다?
sephiaP : 아까도 봤듯이 어디는 일부만 JASRAC에서 관리하고 있고, 어디는 관리하지 않고있고, 이런 판인데? 확실한 권리자 정보가 있어야지, 우리가 JASRAC의 허락을 받아서 음원을 쓰니까요.
카에데 : 복잡하긴 하겠네요.
sephiaP : 그렇죠. 우리가 커버링 하는 것도 다 이런 루트를 따르는 거니까.
유키나키P : 우리도 싫긴 한데, 독일 같은데는 더하잖아요.
sephiaP : 거기는…… 행정처리도 느린데, 이런건 또 철저해요. 참.
미유 : 당해봤나봐??
sephiaP : 들어서 알아.
슈라P : 독일은 악명 높아요. 악명 높아.
카에데 매니저 : 그럼 어떻게 해요?
sephiaP : 일단, JASRAC과 좀 더 협의해 볼게요. 사실 On Our Own도 인터넷 스트리밍 쪽만 권리가 복잡하지, 비디오로 내는 건 문제가 없다고 봐야죠.
괴짜P(=몬타나) : I know what you're talking about.(무슨 말을 하는지 알겠네요.) 그럼 지금까지 공연 하이라이트를 보면서 분석이나 해 보죠.
(히로시마부터 후쿠오카까지 공연 영상 하이라이트가 나옴)
미유 : 저게 아마, 슈라P씨하고 유키나키P씨는 담당 아이돌 노래 불러서, 저작권 문제에서 풀린 거로 아는데?
sephiaP : 그나마 낫지.
유키나키P : 저거 왜 틀어서 나 잡냐.
카에데 : 후훗~
카코 : (유키나키P가 노래 부르는 거 보고) 후훗.
sephiaP : 이거 하고 아마, 유키나키P, 한동안 모자쓰고 다녔잖아요?
유키나키P : 죽는 줄 알았…… (삿포로 영상을 보고) 어우, 뭐야! 무대장치 뭐 저렇게 좋아요?? 같은 장치 맞아?
sephiaP : 레이아웃 내가 안 짰어. 저거 Ms. 시몬센 아이디어야.
미유 : 진짜로??
sephiaP : 응. 저대로 가능한가 싶었는데, 저게 되더라?
카코 : (sephiaP가 노래부르는 거 보고) 물 안 뿌렸죠?
sephiaP : 뿌릴려다 말았어요.
괴짜P(=몬타나) : 연습 많이 하셨네요.
sephiaP : 저거로 유키나키P하고 도쿄에서 부를려고.
유키나키P : 해봤는데, 이게 낫겠더라고요. 진짜, 히로시마에서 흑역사 제대로 인증했는데 참.
슈라P : 연습 열심히해요. sephiaP가 맨날 붙잡을텐데.
유키나키P : 그래야죠.
갑자기 진행한 방송 (60%)
@sephiaP가 괴짜P의 방송을 영리로 취급하는 이유는 페이트리온 내에 크리에이터 세금 정보 관련 설명이 붙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페이트리온의 부가가치세 등록 번호가 일본에 없다는 게 함정이란거죠.(한국은 등록되어 있습니다.)
참고 : https://support.patreon.com/hc/ko-kr/articles/205259549-Patreon-%ED%81%AC%EB%A6%AC%EC%97%90%EC%9D%B4%ED%84%B0%EC%99%80-%EB%B6%80%EA%B0%80%EA%B0%80%EC%B9%98%EC%84%B8%EC%9D%98-%EC%A0%81%EC%9A%A9
참고 도서 : 유튜버들: 온라인 ‘관종’은 어떻게 TV를 뒤흔들고 새로운 스타 계급이 되었나(크리스 스토클-워터 저)
괴짜P / 몬타나 : 계획 수정해야겠네. 우리 NASA 팀의 고스트버스터즈 라이브는 나중에 판매할 라이브 앨범에 집어넣고, We Are The World도 스튜디오에서 녹음해서 별도 앨범으로 냅시다.
슈라P : 엥? 그럼 도쿄 마지막 라이브 곡은 뭐로 할려고요?
유키나키P : 그러니까요. 지금 각 프로듀서들의 아내들이 다 우리 보고 있다는 거 잊지 마요.
괴짜P / 몬타나 : 아마 이건 지금 여기서는 총괄 씨랑 나만 제대로 알 거 같은데... 코리아나의 Hand In Hand요. 공산주의와 자본주의 진영의 벽을 무너트린 바로 그 곡 말입니다.
sephiaP : 그거 말할 줄 알고 미리 찾아봤는데, 그 곡은 연주와 라이브 스트리밍에 주의가 걸려있어요, We Are The World보다 더 제약적이라니까요. 주의 작품이라고 등록되어있을 정도니까.
괴짜P / 몬타나 : (탁상을 쾅 치고는 머리를 쥐어잡은 채로 한마디 하면서) F(삐 -), F(삐 -), F(삐 -)!
카코 : ...어째 되시는게 하나도 없네요, (이에 유키나키P를 보고는) 그래도 각 프로듀서별 하이라이트 영상 보니 이 사람만 유독...
유키나키P : (기겁하면서) 부끄럽게 그거 말하지 말라고 참!
슈라P : 그거 외에 다른 곡 생각나는 거 없어요 형씨? 굳이 이 시국에 필요한 곡을 부를 필요는...
괴짜P / 몬타나 : 그러기엔 저번에 우리 NASA 팀이 스튜디오에서 Hand In Hand 녹음하면서 코자크 씨가 말한 거에 영감을 얻은 거란 말이에요. 괜히 그거로 선정한 게 아니라니까요.
유키나키P : 코자크 씨라뇨?
아키 : 누굽니까?
미유 : 그런 사람이...있었나? (이내 sephiaP를 보고는) 당신은 알아?
sephiaP : 저 양반 사무원 중 그 키가 200cm 넘던 러시아 출신 사무원 있잖아. 현재 괴짜P 저 양반과 같이 315로 같이 파견 나가있는.
미유 : 아아, 그 특별한 날 외에는 맨날 아디다스 운동복 입던... (이에 카에데를 보고는) 알고 있었어요, 카에데 씨?
카에데 : 저는 저번 후쿠오카에서야 알아서... 블루스 씨가 유독 자기 지인들 소개 잘 안 한단 말이에요? 그때 한번 소개한 뒤로는 잘 기억을 못해서 다시 물으니까 좀 귀찮다는 듯이 말하고...
슈라P : 저 형씨 특징이, 한번 자기 동료 소개한 뒤로는 그다음부터는 알아서 기억하거나 아니면 본인에게 직접 물으라는 등의 식이에요. 다시 소개해달라 해도 귀찮다는 듯이 말하고.
괴짜P / 몬타나 : (머리 쥐어잡은 채로 있다가 일어나서는 말하면서) 아니, 한번 말하면 기억은 반드시 해야죠! 나 솔직히 몇년 전에 내 후배들에 대해 말했더니 아무도 기억 못했을 때 말만 안했지, 얼마나 머리 아팠는지 알아요?
유키나키P : 우린 보통 그쪽과 엮이는 일이 별로 없었잖아요, 그러니까 그렇지...
sephiaP : 그러니까요. 그러니까 기억하려고 해도 다시 소개하지 않는 이상 하질 못한다니까요. 나야 지금은 매번 프로듀서들 출결관리 하면서 이름들 보니까 기억을 하지.
괴짜P / 몬타나 : 그럼 여기서 다같이 우리 NASA 팀 인원들 이름들 대봐요, 랜덤으로 댈테니까. 자, 슈라P 씨부터. 우리 팀 러시아인 친구 풀네임이 뭐죠?
슈라P : 갑자기요?
괴짜P / 몬타나 : 빨리 대요.
슈라P : 어.... 야곱 코자크?
괴짜P / 몬타나 : 땡. 야로슬라프 코자크에요. 그 다음, 타카후지 씨. 우리 팀 호주인 친구 이름 알아요?
카코 : 존... 레너드?
괴짜P / 몬타나 : 땡. 존은 맞는데 정확히는 조나단 렉싱턴이에요. 자 마지막은, 미후네 씨...
유키나키P : 잠깐만, 지금 일부러 이름 잘 모르는 사람에게 질문 던지는 거 아니에요?
아키 : 그러니까 말입니다, 이건 좀 불공평하지 말입니다.
괴짜P / 몬타나 : (대놓고 돌직구를 날리면서) 그렇게 따지면 그쪽 둘부터 먼저 했죠. 두 사람은 다 물어도 완벽하게 틀릴 거 같거든요.
두 사람 : (돌직구에 꽃히나 할 말 없는 듯 말하면서) 윽!
괴짜P / 몬타나 : 아무튼, 마지막으로 총괄 씨 아내인 미후네 씨. 우리 팀 홍일점인 미국인 친구 이름은 뭐죠?
미유 : 제시카 오라이언, 맞죠?
괴짜P / 몬타나 : 맞아요. 그래도 총괄 씨 아내라 아시네요.
슈라P : 아니, 그래도 이건 너무하잖아요. 갑자기 자기 지인 이름 대라 하면 제대로 맞힐 수 있는 사람이 있겠냐고요.
괴짜P / 몬타나 : 그냥 지인이라면 말 안하는데, 내 팀의 맴버들이니까 그렇죠.
카에데 : (하다못해 말하면서) 이해 해주세요 여러분, 블루스 씨가 지금 노래 둘 다 제약 걸린 거 때문에 흥분한 상태라서...
sephiaP : 뭐 아무튼, 일단 이상 방송 마치겠습니다.
카에데 매니저 : (카메라 녹화본을 저장하고는 끄면서) 컷할 부분 좀 많을 거 같은데요.
sephiaP : 일단 마지막 부분은 좀 컷 해줘요. 괴짜P 저 양반이 흥분해서 그런 거라고 카에데 씨가 말했으니까.
그로부터 다음날. 괴짜P의 NASA 팀이 괴짜P 사무실에 모여서 있다.
괴짜 호주인 : 이번에는 뭐에요, 선배? 후배 두명을 더 불러놓고는.
괴짜P / 몬타나 : We Are The World와 Hand In Hand가 제약이 걸려있다네요. 전자는 온라인 스트리밍, 후자는 그거까지 포함하고 연주까지.
괴짜 러시아인 : 엥? 진짜요?
괴짜 미국인 : 여기 그렇게 라이브랑 스트리밍으로 곡 커버 하는게 까다로웠어요?
괴짜P / 몬타나 : 그렇다네요. 마음같아서는 그 JAS 뭐시기에 들어가서 전부 다 뒤집어 엎고 싶다니까요. 아니, 꼭 이런 시기에 필요한 곡을 못 부르게 하다니, 말이 돼?
괴짜 호주인 : 진정하고요 선배. 다른 곡 생각하면 되잖아요?
괴짜P / 몬타나 : 그래서 생각 중인데, 라이브 마지막 곡으로 할게 생각 안나요! 허으...
괴짜 미국인 : 잠시 곡 목록 좀 줄 수 있어요?
괴짜 호주인 : (그 말에 도쿄 공연 곡 목록을 주고는) 여기요.
괴짜 미국인 : (받고는 좀 보더니 별거 아니라는 듯 말하면서) The Final Countdown을 맨 마지막 곡으로 하고, 첫번째 곡을 I Can't Turn You Loose로 해요. 블루스 브라더스 밴드 커버링 버전으로요.
괴짜 호주인 : 그거 원곡자가 오티스 레딩 맞죠?
괴짜 미국인 : 네, 이후에 아레사 프랭클린, 톰 존스, 웨인 코크런 등이 커버했고 말이죠. (이에 괴짜P를 보고는 말하면서) 어때요, 스콧?
괴짜P / 몬타나 : 좋지는 않지만 그래도 방법이 없네요, 그리 말하던가 하죠.
잠시 후, 대표이사 사무실.
sephiaP : (수정된 곡 목록을 보고는) 유럽의 The Final Countdown이 맨 마지막으로 가고 첫 노래가 오티스 레딩의 I Can't Turn You Loose? 이거 무슨 곡이에요?
괴짜P / 몬타나 : 블루스 브라더스 라이브 때 시작곡과 마침곡으로 쓰이는 곡이에요, 원래는 가사까지 있는 곡인데, 블루스 브라더스 밴드 커버링 버전은 가사를 빼고 그 중간을 부커 T. & 디 엠지스의 Time Is Tight랑 섞었어요. 그 사이에는 사회자가 소개를 하는 등 전반적으로 노래 소개 단계라 보면 돼요.
sephiaP : 일단 들려줄수 있어요?
괴짜P / 몬타나 : 문제 없죠.
휴대폰 BGM : 블루스 브라더스 밴드 - I Can't Turn You Loose ( https://youtu.be/8aZSP8c05zM )
그렇게 괴짜P가 유튜브에서 영상을 찾더니 블루스 브라더스 밴드 커버링 버전의 I Can't Turn You Loose를 틀며, 이내 좀 있어 sephiaP가 말한다.
sephiaP : 확실히 오프닝 곡으로 맞게 만들어진 거라고 느껴지네요. 음악에 별 조예가 없는 저도 그리 느낄 정도니까. 그 외에 어디보자... 롤링 스톤스의 Paint it, Black과 Sympathy For The Devil이라...
괴짜P / 몬타나 : 마츠나가 양이 그걸 부른다고 하더라고요. 특히 후자의 곡인 Sympathy For The Devil이 롤링 스톤스가 1990년 방일 때 도쿄 돔에서 라이브로 불렸다고 하는데...
sephiaP : 그래요? 그럼 나츠키가 뭐 부른다는 지에 대해서는 들었어요? 저번에 보니까 빈 목록을 보니 각각 료 씨가 부를 곡, 나츠키가 부를 곡으로 적혀 있어서...
괴짜P / 몬타나 : 아직 못들었어요. 아마 오늘 중이나 내일 중으로 답을 주시겠죠.
sephiaP : 나츠키도 명목상 록 아이돌을 표방하니 그에 맞는 곡을 골라올 거 같은데... 리이나가 같이 낄거 같은 건 덤이고요.
괴짜P / 몬타나 : 왠지 마츠나가 씨가 그랬던 것처럼 UK 락을 고를거 같은데요. 비틀즈라던지, 애니멀즈라던지... (이때 본인 전화기로 문자가 온 거를 보고는) 잠시만요. (이내 좀 확인하더니 말하면서) 키무라 씨 곡 정했다네요. 의외라면 의외의 곡인데...
sephiaP : 뭔데요?
괴짜P / 몬타나 : 미국에서 더 보스란 별칭을 가지고 있는 브루스 스프링스틴의 곡인 I'm Goin' Down하고, 실베스터 스탤론의 대표 영화 록키의 삽입곡으로도 널리 알려진 서바이버 밴드의 Burning Heart요. 문제가 있으면 말해주라네요. 예비곡도 있다 하니까.
sephiaP : 흠...그럼 좀 찾아봐야 하는데, 일단 롤링 스톤스의 곡 두개랑 브루스 스프링스틴의 곡 하나, 서바이버의 곡 하나 맞죠?
괴짜P / 몬타나 : 네, 거기에 오티스 레딩의 곡 하나도 추가해서요.
sephiaP : 알았어요. 그럼 일단 들어가봐요.
괴짜P / 몬타나 : 알았어요.
이에 괴짜P는 그대로 일어나서는 사무실 밖으로 나가며, 이내 좀 있어 풀이 죽은 프레데리카를 보고는 괴짜P가 묻는다.
괴짜P / 몬타나 : 왜 그러십니까, 미야모토 씨? 평소와 달리 기운이 다운되신 거 같은데.
프레데리카 : (곧바로 괴짜P에게 안기면서) 후에에엥~ 괴짜P 씨이~ 내 말 좀 들어줭~
괴짜P / 몬타나 : (당황하면서) 에?
잠시 후.
괴짜P / 몬타나 : 에...타치바나 양에 대한 접근 금지령이요?
프레데리카 : (고개를 끄덕이면서) 응, 응~
괴짜P / 몬타나 : (그럴줄 알았단 표정으로) 자업자득이네요. 그렇게 타치바나 양 좋다고 도가 넘칠 정도로 쫒아다니더니 봐봐요. 지금 이렇게 되었잖아요.
프레데리카 : 그러기야 하지만~ 아리스 짱이 허락했는데도 총괄 프로듀서 씨는 여전히 금지라고 해성...
괴짜P / 몬타나 : 아이고, 그냥 참아요.
프레데리카 : 우... 하지만 아리스 짱 성분을 섭취 못하면 프레 짱 시들어 죽는 걸~
괴짜P / 몬타나 : 아니, 미야모토 양이 무슨 꽃입니까? 흙이 있어도 특정 영양분 없으면 죽게...
프레데리카 : 누군가가 말하기를 아이돌은 모두 하나의 꽃과 같다고 하니깡~
괴짜P / 몬타나 : (어처구니 없는 표정을 짓고는) ...예?
프레데리카 : 그러니 괴짜P 씨, 좀 도와줭~
괴짜P / 몬타나 : 제일 친한 이치노세 씨한테 도움 요청해요. 그게 더 빠를 거 같구만.
프레데리카 : 우웅~ 하지만 지금 프레 짱, 연장자의 조언이 필요한 걸~
괴짜P / 몬타나 : 그럼 세가지 방법이 있어요.
프레데리카 : 뭔데 뭔데?
괴짜P / 몬타나 : 하나는 총괄 씨와 1과한테 가서 잘못했다고 싹싹 빌기.
프레데리카 : 다음은?
괴짜P / 몬타나 : 타치바나 씨에게 붙어있는 감시 제거하기.
프레데리카 : 마지막은?
괴짜P / 몬타나 : (농담으로) 2번과 같이 하여 핵폭탄급이 될만한 일 떨구기. 솔직히 말하자면 저는 1...
프레데리카 : 프레 짱은 2번 선택할랭~
괴짜P / 몬타나 : 아니 잠깐, 저 말 안끝났다고요? 그러고 1번이 사실상 그나마 먹힐 방법인데!?
프레데리카 : (안들리는 듯 2과 사무실로 가면서) 프레 짱, 마키노 짱과 스네이크 씨에게 현실적인 잠입술 배우러 갑니당!
괴짜P / 몬타나 : 아니 잠깐... (이미 2과 사무실로 들어간 프레데리카를 보고는) ...환장하겠네, 난 이제 몰라.
# 9일날 방송 중에 손에 손잡고도 안 된다고 하자 화가 난 괴짜P. (IRATED%)
수정된 도쿄 공연 곡 목록. (ADD RYO & NATSUKI'S SONG%)
프레데리카, 아리스 접근 금지령에 괴짜P에게 조언을 구했다가 엉뚱한 걸 골라 결국 2과 사무실 쪽으로 감. (??????????%)
@ 자...사이드 스토리 겸으로 프레데리카의 아리스 접근 시도 플롯을 해봐야겠네요, 결과적으로 개그 플롯이 되겠지만요...
@ 그와 별개로, 괴짜P가 땡 처리한 사무원들의 이름은 맨 처음에 괴짜 호주인과 괴짜 러시아인 이름을 정할 때 놓았었던 이름 후보였습니다. 결과적으로는 괴짜 호주인은 조나단 렉싱턴, 괴짜 러시아인은 야로슬라프 코자크가 되었지만요.
괴짜 호주인 : 이번에는 뭐에요, 선배? 후배 두명을 더 불러놓고는.
괴짜P(=몬타나) : We Are The World와 Hand In Hand가 제약이 걸려있다네요. 전자는 온라인 스트리밍, 후자는 그거까지 포함하고 연주까지.
괴짜 러시아인 : 엥? 진짜요?
괴짜 미국인 : 여기 그렇게 라이브랑 스트리밍으로 곡 커버 하는게 까다로웠어요?
괴짜P(=몬타나) : 그렇다네요. 마음같아서는 그 JAS 뭐시기에 들어가서 전부 다 뒤집어 엎고 싶다니까요. 아니, 꼭 이런 시기에 필요한 곡을 못 부르게 하다니, 말이 돼?
괴짜 호주인 : 진정하고요 선배. 다른 곡 생각하면 되잖아요?
괴짜P(=몬타나) : 그래서 생각 중인데, 라이브 마지막 곡으로 할게 생각 안나요! 허으…….
괴짜 미국인 : 잠시 곡 목록 좀 줄 수 있어요?
괴짜 호주인 : (그 말에 도쿄 공연 곡 목록을 주고는) 여기요.
괴짜 미국인 : (받고는 좀 보더니 별거 아니라는 듯 말하면서) The Final Countdown을 맨 마지막 곡으로 하고, 첫번째 곡을 I Can't Turn You Loose로 해요. 블루스 브라더스 밴드 커버링 버전으로요.
괴짜 호주인 : 그거 원곡자가 오티스 레딩 맞죠?
괴짜 미국인 : 네, 이후에 아레사 프랭클린, 톰 존스, 웨인 코크런 등이 커버했고 말이죠. (이에 괴짜P를 보고는 말하면서) 어때요, 스콧?
괴짜P(=몬타나) : 좋지는 않지만 그래도 방법이 없네요, 그리 말하던가 하죠.
잠시 후, 대표이사 사무실.
sephiaP : (수정된 곡 목록을 보고는) 유럽의 The Final Countdown이 맨 마지막으로 가고 첫 노래가 오티스 레딩의 I Can't Turn You Loose? 이거 무슨 곡이에요?
괴짜P(=몬타나) : 블루스 브라더스 라이브 때 시작곡과 마침곡으로 쓰이는 곡이에요, 원래는 가사까지 있는 곡인데, 블루스 브라더스 밴드 커버링 버전은 가사를 빼고 그 중간을 부커 T. & 디 엠지스의 Time Is Tight랑 섞었어요. 그 사이에는 사회자가 소개를 하는 등 전반적으로 노래 소개 단계라 보면 돼요.
sephiaP : 일단 들려줄수 있어요?
괴짜P(=몬타나) : 문제 없죠.
휴대폰 BGM : 블루스 브라더스 밴드 - I Can't Turn You Loose ( https://youtu.be/8aZSP8c05zM )
sephiaP : (듣고 나서) 확실히 오프닝 곡으로 맞게 만들어진 거라고 느껴지네요. 음악에 별 조예가 없는 저도 그리 느낄 정도니까. 그 외에 어디보자…… 롤링 스톤스의 Paint it, Black과 Sympathy For The Devil이라……
괴짜P(=몬타나) : 마츠나가 양이 그걸 부른다고 하더라고요. 특히 후자의 곡인 Sympathy For The Devil이 롤링 스톤스가 1990년 방일 때 도쿄 돔에서 라이브로 불렸다고 하는데...
sephiaP : 그래요? 그럼 나츠키가 뭐 부른다는 지에 대해서는 들었어요? 저번에 보니까 빈 목록을 보니 각각 료 씨가 부를 곡, 나츠키가 부를 곡으로 적혀 있어서……
괴짜P(=몬타나) : 아직 못들었어요. 아마 오늘 중이나 내일 중으로 답을 주시겠죠.
sephiaP : 나츠키도 명목상 록 아이돌을 표방하니 그에 맞는 곡을 골라올 거 같은데…… 리이나가 같이 낄거 같은 건 덤이고요.
괴짜P(=몬타나) : 왠지 마츠나가 씨가 그랬던 것처럼 UK 락을 고를거 같은데요. 비틀즈라던지, 애니멀즈라던지…… (이때 본인 전화기로 문자가 온 거를 보고는) 잠시만요. (이내 좀 확인하더니 말하면서) 키무라 씨 곡 정했다네요. 의외라면 의외의 곡인데……
sephiaP : 뭔데요?
괴짜P(=몬타나) : 미국에서 더 보스란 별칭을 가지고 있는 브루스 스프링스틴의 곡인 I'm Goin' Down하고, 실베스터 스탤론의 대표 영화 록키의 삽입곡으로도 널리 알려진 서바이버 밴드의 Burning Heart요. 문제가 있으면 말해주라네요. 예비곡도 있다 하니까.
sephiaP : 흠...그럼 좀 찾아봐야 하는데, 일단 롤링 스톤스의 곡 두개랑 브루스 스프링스틴의 곡 하나, 서바이버의 곡 하나 맞죠?
괴짜P(=몬타나) : 네, 거기에 오티스 레딩의 곡 하나도 추가해서요.
sephiaP : 알았어요. 그럼 일단 들어가봐요.
괴짜P(=몬타나) : 알았어요.
sephiaP : 아, 잠깐!
괴짜P(=몬타나) : 네?
sephiaP : 쿠로카와씨가 오키나와 공연이나 치바공연에서 해보자는데요?
괴짜P(=몬타나) : (당혹한 얼굴로) 저도 연습해야 하는데요? 그런데 도쿄가 아니라 치바요??
sephiaP : 쿠로카와씨 생일이 치바 공연 첫날인 2월 26일이에요. 삿포로 공연의 열기를 더 보여주고 싶어서 내가 승인했어요. 고생했는데 보답은 해줘야죠.
20분 전
sephiaP : 치바요?
치아키 : 그래. 삿포로에서 나도 불렀지만 딱히 성에 차지는 않잖아.
sephiaP : 곧 열릴 나고야는…… 게스트였죠.
치아키 : 게다가 나고야는 금요일 공연 캔슬 확정됐잖아? 시간도 꽤 짧을거고.
sephiaP : 그렇죠. 그래도 L.M.B.G. 멤버들이 갈 거니까. 후미카씨나 카나데씨도 가고.
치아키 : 후미카씨도 가??
sephiaP : 나가노가 주부 지방이라, 어찌보면 개선공연이거든요. 그러다보니, 후미카는 가는데, 여기에 아리스도 L.M.B.G. 멤버로 참가하고, 그러다보니 카나데도 교토공연 전에 몸풀기 형식으로 참가한다고 하질 않나. 그래서요.
미유 : (듣다가) 미나미쨩은?
sephiaP : 일단 미나미는 당일에 러브라이카로 인터뷰가 있어서 좀 무리. 된다면 아마도 교토가 되겠지.
치아키 : 그렇겠네.
괴짜P(=몬타나) : 가사는 안답니까?
sephiaP : 거의 다 알더라고요. 제안 받자마자 바로 마츠나가씨하고 같이 잠시 연습해보던데요?
괴짜P(=몬타나) : 그럼 도쿄때는요?
sephiaP : 그건 검토 중. 아, 그리고, 검토를 해봤어요.
괴짜P(=몬타나) : 그런데요?
sephiaP : 오티스 레딩의 I Can't Turn You Loose는 저작권 만료…….
괴짜P(=몬타나) : What??
sephiaP : 만료됐다고요. 그건 그냥 써도 돼요. 그리고, Paint it, Black, Sympathy For The Devil은 비디오 쪽에서 주의가 붙었어요. 티알오 엑세스 재팬에서 위탁을 안 했다나 뭐라나? 뭐 이러냐.
괴짜P(=몬타나) : 후, 그럼 이것도, 스트리밍은 OK인데, 차후에 라이브 앨범 형식으로?
sephiaP : 그래야죠. 이건 아마, 촬영분에서 떠오는 형식으로 가야죠. 그리고, I'm Goin' Down, 이거는 JASRAC에서는 I‘M GOING DOWN으로 등재되어 있어서 나도 찾는데 애 좀 먹었는데, 가능하고, Burning Heart 역시 OK. 마츠나가씨에겐 좀 미안하지만 다시 봐달라 해 줘요.
괴짜P(=몬타나) : OK.
(괴짜P를 내보낸 후)
크리스틴(=트루드) : (예전 영상을 보고) 프레이야님께서 라이브 하신 적 있으세요?
sephiaP : 19년 메이지진구요. 그때 가면 쓰고 얼굴 가렸는데?
르네(=레긴레이프) : 그런 것 치고는 느낌이 나타나서요.
sephiaP : (속으로) 역시 발키리들은.
sephiaP : 그런데 왜요?? 혹시 참전하시려면 연습하세요. 나도 죽을 맛이니까.
크리스틴(=트루드) : 아까 나간 사람에게 이야기 해야 하나요?
sephiaP : 내가 전달하죠. 뭐 하려고요?
크리스틴(=트루드) : Driver’s High요. 일어로.
sephiaP : 그거 나 삿포로에서 한국어판으로 했는데……, 도쿄에서 한국어-일어 다 나오자고요?
르네(=레긴레이프) : 상관 없지 않을까요?(웃으면서) 총괄 프로듀서님 고생 꽤나 하셔서 말이죠.
sephiaP : 뭐, 그렇긴 한데…… 바로 이어지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크리스틴(=트루드) : 그랬으면 좋겠네요.
sephiaP : (잠시 생각하다가) 기타리스트, 이사장님에게 부탁해볼까?
줄리아 : 해주실까요??
sephiaP : 모르지.
미나미 : 프로듀서?
sephiaP : 왜??
미나미 : 프레데리카씨가 2과 사무실로 가던데요??
sephiaP : (눈이 동그랗게 떠진 채) 걔는 거기 왜 가??
미나미 : 몰라요. 괴짜P씨와 대화하다가 그쪽으로 가는거 같던데??
sephiaP : 야, 무조건 잡아와!
도쿄 공연 관련 대화 (65%)
프레데리카가 2과 사무실로 간 것이 확인됨(What??%)
앵커: 다음 소식은 특집 소식입니다. 바로 오늘 오전 10시였죠, 876 내 합작 형태의 자회사인 876-사쿠라이-미즈모토 프로덕션 측 관계자들이 기자 회견을 열고 346 시절에 있었던 일들에 대한 의혹 등을 해명하며 이 자리에서 심려를 끼쳐 드린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는 발언을 내놓았지요, 그런데 반응은 각양각색을 넘어 그 경중과 수위까지 다양했습니다. 어떻게 된 일인지 마츠무라 기자가 기자 회견 현장의 소식부터 전해드립니다.
기자: 오늘 오전 10시, 고베에 위치한 사쿠라이 재단에서 운영하는 호텔의 컨벤션 센터에서 876-사쿠라이-미즈모토 프로덕션 관계자들이 소속 아이돌들과 함께 기자 회견을 열었습니다. 관계자들은 지난 4년간 자신들 때문에 큰 피해를 입고 심려를 가진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전운을 뗀 뒤, 항간에 떠도는 모든 일들과 의혹들에 대해 규명해드리겠다며 장장 8시간동안 해명에 나섰습니다.
(찰칵 찰칵)
거대토끼P: ...미시로 게이트 발발 당시 신원 파악 불명확 및 잠적에 관해서는 사실로서, 당시 315 관계자들의 위협과 황색 언론들의 추적, 사생팬들로 신원을 밝힌 이들의 상습적인 신변 위협 등의 이유로 765 등지를 전전하며 사실상 잠적해 있었고...
(찰칵 찰칵)
거대토끼P: ...315의 라이브 참여 당시 결탁 관계나 뒷거래가 있었다는 의혹만큼은 낭설임을 분명히 할 수 있으며, 오히려 신변의 위협을 당하던 와중에 회유책으로 등장한 제안이었기에 더 이상 아이돌 활동에 지장이 생기지 않도록 의도한 것이 이렇게 되돌아올 줄은 저희조차 상상하지 못했습니다만, 그로 인해 정신적, 물질적 피해를 입으신 분들이 분명히 존재함은 사실이기에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 번 사죄를 올려 드립니다...
(찰칵 찰칵)
현장 기자: ...이후 346에 복귀하시는 과정에서 지금으로 치자면 쿠로사키 게이트와 준하는 수단으로 사실상 특혜를 입으며 회사 내에 초일류급 연예인들에 준하는 대우를 받으며 보호를 받았다는 의혹이 존재하는데 그에 대한 입장은 없으신가요?
거대토끼P: 복귀 과정에서는 일절의 특혜가 없었던 것으로 확인받은 바 있습니다, 당시 앞서 말씀드린 315 라이브를 통해 315 소속으로 가계약을 맺은 것이 법원의 법인 분할 및 해산 결정으로 인해 346으로 이관된 것으로, 법적으로 문제가 없는지 절차를 확실히 검증을 받은 사안이었습니다...
기자: 특히 소속 아이돌들이 전원 기자회견장에 참석해 모습을 드러낸 만큼, 직접 의혹에 대해 규명하는 시간들도 있었습니다.
(찰칵 찰칵)
현장 기자: ...미시로 게이트 1차 수사 때 수사망을 피해나간 것이 사실상 315의 봐주기 특혜같은 것이 있어왔기 때문이었던 것으로 확인이 된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카나: 당시 저희들이 765 소속으로 가계약을 맺은 상태였기에 그랬다고 생각합니다. 당시 검찰들이 사실상 관계없는 소속의 사람들을 섣불리 건드리기엔 힘들다고 판단했을 지는 잘 모르는 사안이지만, 수사망을 완전히 피해나가지는 못했고, 저 또한 길거리에서 갑자기 취재진들의 취재 공세 및 검찰로부터의 기습 출두를 경험한 바 있었고 또한 그 과정에서 저희들에 대한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기 때문에 저희들이 완전범죄를 기획하고 있었다는 소문은 사실이 아니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찰칵 찰칵)
현장 기자: ...발단이 된 "황색 언론"의 추문성 단독 기사에 대해 사실인지 지금이라도 입장을 밝혀주실 수 있으신지요?
쿄코: 수 차례 저희들이 사실이 아니라는 식으로 각 채널에 보도 당시부터 입장을 표명하고 있었으나 제대로 전달이 되지 못했던 것 또한 사실로 판단이 됩니다... (중략) 이 자리에서 다시 팬 여러분들께 어찌 되었던 간에 그러한 보도가 이루어지게끔 처신을 제대로 하지 못했던 점에 대해서는 사죄드리고 싶습니다...
(찰칵 찰칵)
현장 기자: 346 복귀 및 사쿠라이-미즈모토 법인 설립과 관련해서 불법 계약 주도 및 미즈모토 재벌의 회삿돈을 근거로 한 거액의 합의금을 통한 무마, 법인 설립 자체의 위법성에 대해 지적하는 목소리가 많은데 그에 대해 해명하실 의향이 있으신지요?
유카리: 미즈모토 재벌의 346 이적 과정 개입설은 사실이 아닙니다, 346이 이적료 및 이적 협상의 전체 부분을 담당하여 법적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정상적으로 합의하고 절차를 마무리지은 것으로 모두 확인을 받은 바 있습니다, 이면 계약과 관련해서도 이전 소속사 관련자들에게 충분히 저희들의 상태에 대해 확인을 받았고요... (중략) 법인 설립 또한 과정에서 위법한 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충분한 법률 자문을 받은 것으로 확인을 받았습니다. 이번에 사이온지 그룹의 지분 참여 및 유상 증자를 통한 매수 과정에서 또한 마찬가지로, 세 그룹 법률 팀에서 모두 위법성이 있는 지 철저히 검증하고 절차에 착수했다는 것으로 확인받았습니다.
기자: 장장 8시간에 걸친 해명이었던 만큼, 4년간 있었던 의혹들을 검증하고 해명하는 과정에서 감정에 북받쳐 오르는 듯한 장면들 또한 있었습니다.
(찰칵 찰칵)
유카: ...지난 4년간 정말 많은 이들이 서로 반목하고 대립하는 과정에서 저희들조차 그에 자유롭지 못했던 것은 사실입니다. 화해와 통합을 위해 노력해야 하는 시점에서 그에 역행하는 일들 또한 저희들 가운데 많이 벌어지기도 했고, 저희들 또한 그 책임에서 자유롭지 않음을 시인하며 이 자리에서 그 일로 인해 막대한 피해를 입은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
(찰칵 찰칵)
치에리: ...결국은 모두가 서로에게 상처밖에 남지 않았던 시간들 뿐이었습니다, 가해자로서 피해자 행세를 하며 당당하게 모습을 드러낸다는 이야기 또한 사실이 아닙니다, 눈물로 지새우며 고통스러워한 시간들뿐이었습니다, 어떻게 하면 이 반복되는 악순환과 고통의 사슬을 끊어내고 문제를 뿌리뽑을 지 고민하며 노력해 온 시간들로 가득했습니다, 여러분들께 진심이 닿을 수 있도록 노력하는 일환으로서 밝은 모습도 보여드리려 노력하고, 희망을 노래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이 상처를 입으신 분들의 애환과 고통을 더욱 악화시킬 뿐이었다는 사실에 통렬한 책임을 느낍니다...
(찰칵 찰칵)
카나코: ...혹여나 지금까지도 저희들로 인해 큰 피해를 입으시고 마음의 고통으로 인해 괴로워하고 계시는 분들이 있다면 직접 찾아뵈어서 진심어린 사죄를 드리고 싶습니다... 언제나 조심하면서, 저희들이 잘못되지 않았다는 마음가짐으로 사는 것처럼 비춰지지 않도록 노력해왔지만 그것만으론 역부족이었음을 느낍니다... 받아주시든 그렇지 않으시든 간에 지금이라도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를 드리고자 합니다...
미호: 팬 여러분들께서 저희들 옆에 계셔 주었기 때문에 저희들은 지금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또한 저희들의 잘못을 따끔하게 지적해주시기도 하셨기에 저희들이 이 자리에 나올 수 있었습니다. 언제나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는 말씀과, 죄송하다는 말씀밖에 더 드릴 수 없습니다...
기자: 8시간동안 생중계된 기자 회견 속에서 참여한 이들 모두에게서 들을 수 있었던 공통적인 한 마디, "죄송하다 그러니 사죄드린다"는 말이었습니다.
(찰칵 찰칵)
우즈키: ...진심으로 여러분들께 사죄드립니다. (회견 참여자 모두와 함께 큰절)
기자: TV 아사히 뉴스 마츠무라였습니다.
앵커: 네, 이렇게 8시간동안 진행된 기자 회견이었죠, 일단 876-사쿠라이 미즈모토 프로덕션 내 공식 유튜브에서도 실시간으로 중계를 해 주었고요, 저희 TV 아사히를 비롯해 많은 방송사에서도 기자 회견을 유튜브를 통해 시청할 수 있도록 실시간으로 중계를 해 드렸는데요, 반응은 매우 빠르게 나타났지만, 각양각색이었습니다. 이어서 아마미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오늘 오전 10시부터 진행된 876 사쿠라이-미즈모토 프로덕션에서의 기자 회견, 장장 8시간동안 일관되게 들을 수 있었던 내용은 그간 4년동안 있었던 일들로 인해 피해를 입었던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는 말이었습니다.
(찰칵 찰칵)
거대토끼P: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
(찰칵 찰칵)
카나: ...정말로 면목이 없습니다, 여러분들께 죄송하다는 마음뿐입니다...
(찰칵 찰칵)
우즈키: ...죄송합니다. (참여자 모두와 함께 큰절)
기자: 이례적으로 기자 회견이 진행되는 와중에 346은 처음으로 공식 성명을 내며 876-사쿠라이-미즈모토 프로덕션과 관련된 일들은 346 내부에서 깊숙이 개입된 일은 없다며 사실상 346 내부에서도 일종의 독립적인 존재였음을 주장했습니다.
익명의 346 임원: (통화 내용) 저, 그, 공식 성명에 대해, 혹시나 항의하실 분들 있을까봐 말씀드리자면... (중략) 회사 상부에서는 활동 내역이라든가 대외 지원 정도밖에 관여한 사실이 없다, 통상적인 업무 분야에서만 영향력을 행사하고, 사실상 별도의 업무 부서가 독립적인 기능을 하면서, 타사 자회사로 떨어져나가기 이전부터 그와 비슷한 형태로 활동을 지속하고 있었다, (중략) ...오히려 회사 입장에서는 안 그래도 논란이 많은 상황에서 그렇게 회사 내부 방침의 기본 틀만 아슬아슬하게 지키면서 사실상 346과 관련없는 집단처럼 행동하는 것에 사실상 내부적으론 정리 대상으로까지 여기고 있었다, 그렇게 말씀을 드리고 싶은 거고요...
기자: TV 아사히 측에서 기자 회견 도중 긴급 인터뷰를 진행한 결과, 765 측에선 회사 명부 상으론 등록이 되어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고 밝히며, 그 안에서 별다른 활동을 진행하지 못했다는 기자 회견 또한 사실임을 인정했습니다.
아카바네P: 그 당시 제가 기억하는 바로는, 일단 저희 회사로의 이적 승인은 의외로 쉽게 났어요, 그 당시 황색 언론의 보도 또한 일단 낭설이라는 것이 당시의 중론이었고, 미시로 게이트가 막 시작하던 시점이긴 했지만, 우선 검찰의 수사 대상이 아니었다는 점과, 첩보에 의해 사실상 346 내에서도 그 추문으로 인해 전력외로 분류되어 있었다는 것이 확인이 되었거든요, (중략) 그러나 미시로 게이트의 수사가 전방위로 확대되면서 사실상 저희 회사 안에서도 활동을 못 한 채로 내부 스케쥴만 진행했던 것으로 기록이 되어 있고 사실로도 확인된 바는 있습니다.
(중략)
취재원: 765가 346과 876, 이렇게 세 회사 간의 연합 법인을 만들 때, 지금의 사쿠라이-미즈모토 합작 법인 관련자들이 큰 역할을 했다는 이야기도 있는데 사실인지요?
아카바네P: 그게 일종의 리스크가 될 수 있을 지도 모른다는 이야기만 서로 오갔던 것으로 기억하고요, 그게 핵심이나 중추가 되지는 못했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만약 그랬다면 합작 법인 설립은 성사되지 않는 것이 맞지 않을까 싶네요.
기자: 876 측에서는 기자 회견 종료 직후 공식 성명을 통해 해당 리스크 등에 대해서는 인지하고 있던 사실이었다고 밝히면서도 법적으로 문제시될 사안은 그 전후로 전혀 발생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한편 그간 미시로 게이트와 관련해 지속적으로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미시로게이트피해자연대' 측은 도쿄의 876 사무실 주변을 순환하는 방식의 행진 시위를 벌이며, 기자 회견이 시작한 시점에서부터 지속적으로, 진정한 사죄는 철저히 정확한 계산에 입각한 확실한 배상 뿐이라며 이글 ENT와 함께하는 삼자대면 형식의 배상을 위한 공동 위원회 발족을 요구했습니다.
타카마츠(연대 대변인): 진정한 사죄는 배상으로 이루어짐을 분명히 기억해야 할 것이며, 당신들의 책임은 그저 사죄한 것만으로 만료되지 않음을 분명히 숙지해야 할 것입니다.
기자: 기자 회견 뒤 법조계에서는 이번 기자 회견이 검찰 측이든 피고인 측이든 증거 자료로서 법정에서 채택될 가능성은 낮다면서도, 기존에 제시되었던 증거나 증언에 정면 배치되는 부분에서는 변호인의 변호에 따라 일정 부분 무력화할 수 있는 여지는 충분하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마무라 변호사: 법정에서 증거로 채택될 가능성은 낮지만, 공식적인 자리에서 입장을 표명한 행위로 평가받을 수 있으니까요, 법정에서 심리할 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여지는 충분하다고 봅니다. (중략) 반대로 검찰 측에서도 미시로 게이트 전후로 해서 1차 공판 때 사실상 수사를 회피한 것이 아니냐는 주장을 내놓으며 수사 면피와 관련한 죄목을 항소심 때 추가로 명시할 근거를 확보할 수는 있어 보인다는 점에서 재판의 또다른 변수로 등극할 여지가 생기지 않을까 조심스레 판단해 볼 수 있습니다.
기자: 이글 ENT 측에서는 기자 회견이 종료된 시점에서까지는 특별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TV 아사히 뉴스의 아마미야였습니다.
앵커: 다음은 누리꾼 반응들 소식입니다. 다양한 인터넷 커뮤니티들에서 반응이 쏟아져나오는 한편, 기자회견을 연 당사자들을 비판하며 풍자하는 반응들 또한 나타나서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어떤 반응들이 나왔는지 코이즈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인터넷 실시간 송출로 진행되었던 기자 회견, 반응은 인터넷에서 가장 빠르고 활발하게 나타났습니다. 아이돌 팬덤 커뮤니티에서는 다양한 반응들이 나왔습니다. 우선 876-사쿠라이-미즈모토 프로덕션 소속 아이돌들을 응원하는 커뮤니티에서의 반응, 장황한 감이 없지는 않지만 그만큼 상세하게 4년 전에서부터 지금까지의 모든 일들을 철저히 규명하고자 노력했던 점을 높이 사야 한다며, 비록 '피해자'로 언급된 당사자들이 누구인지 모호하다는 문제점은 있어도 사죄 자체는 문제될 만한 점이 보이지 않는다는 시선이 주류였습니다.
기자: 346 소속 아이돌들을 응원하는 팬들이 모인 커뮤니티. 346 시절부터 있어왔던 의혹들을 깔끔하게 규명해 주어서 찝찝한 기분이 해소된 느낌이라는 반응과, 제아무리 소속된 기간이 길었어도 도매금으로 넘기고자 하려는 것 아니냐는 불편한 시선, 결국 346의 책임으로 몰고 가서 미시로 게이트 2차 공판에서 유리한 고점을 얻으려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까지 다양한 가운데 다소 불편한 심기를 내비치는 반응이 대부분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자: 765 소속 아이돌들을 응원하는 팬덤에서는, 저런 후안무치한 사람들과 엮인 바 있었다니 기분 나쁘다는 반응에서부터, 난민 대피소로 취급받기를 원하지 않는다는 과격한 반응들과 함께, 윗선이 문제였지 아이돌들은 죄가 없다는 반응, 만일 765가 법적인 문제를 잘 해결해주어서 그대로 보듬어 안고 갔으면 지금처럼 다소 굴욕적인 연합 법인은 필요없지 않았을까라는 반응들도 나오는 등 346보다 더 다채로운 반응들이 이목을 끌었습니다.
기자: 그 어느 곳보다 가장 뜨거운 반응을 보인 곳은 바로 이글 ENT 소속 아이돌들을 응원하는 커뮤니티였는데요, 기자 회견에서 일관된 사죄 표명에 대해서는 대체로 환영한다는 반응이었지만, 후속 조치를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은 것에 한 목소리로 아쉬움을 나타냈습니다. 한 누리꾼은 해명 및 사죄 도중 감정에 북받쳐 오르는 장면들에 드라마 OST를 합성한 영상들을 올리며 신파극 찍는 줄 알았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는데요, 소셜 미디어 등지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이들의 사과에 진정성을 의심하는 분위기도 여럿 감지되었습니다. 이 밖에도 유명 애니메이션의 대사 등을 합성하여 본래 회견의 취지와는 반대되는 내용의 전개를 이들의 속마음 현황이라는 제목으로 게시한 영상들, 해명 도중 나온 기침 소리나 울먹이는 목소리 등을 합성하여 마치 이들이 기자회견을 빙자한 신곡 홍보를 하는 현장으로 탈바꿈한 듯한 합성 영상들도 빠르게 올라오며 회견 당사자들에 대한 풍자 수위를 높이기도 해 이목을 끌었습니다.
기자: 이에 과격한 반응들도 눈길을 끌었는데요, 대다수가 이번 사죄 기자 회견이 어딘가 부족하다는 것에 한마음으로 동의한 만큼 팬들이 직접 어떤 방식으로 후속 조치를 취하는 것이 좋겠는지 논의까지 활발히 이루어졌습니다. 회견 내용을 조목조목 따져서 근거로 삼아 민사 소송을 걸면 천문학적인 배상금을 이글 ENT 관련자 뿐 아니라 팬들 또한 받아낼 수 있을 것이다라는 주장에서부터, 교묘히 특정 대상을 언급하는 것을 피하는 기자회견이었으니 이글 ENT 측에서 다시 기자 회견을 주최하고 이들을 소환하여 이글 ENT 팬들과 관련자들에게 직접 사죄를 시켜야 하며 그래야 민사 소송을 걸어도 유리할 것이라는 주장, 민사 소송뿐만 아니라 지금 진행되는 형사 재판에서도 사쿠라이-미즈모토 관련자들에게 불리한 소지가 있는 발언들을 총집합하여 검찰에 자료로 제출 및 진정서를 넣거나 고발을 해야 한다는 주장, 한 술 더 떠 4년간 심신에 피해를 준 것이 심각하니 이글 ENT 사옥 안에 위치한 지하 스타디움에서 할복 사죄하는 것을 생중계로 송출하여 다시는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모두에게 경각심을 주는 것이 필요하다는 반응까지 나왔습니다.
기자: 이글 ENT의 공식 성명이 발표되기에 앞서 팬들의 명의로 876-사쿠라이-미즈모토 프로덕션에 대해 '잘못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는 것에 환영하는 한편 그 책임의 대상을 불분명하게 얼버무린 것에 분노한다, 피해자들에게 직접 찾아가서 사죄하겠다고 밝힌 사실이 있는 만큼 그 약속을 책임있게 이행해야 할 것이며 당사 소속 관련자들과 그 지지자들을 향해서도 예외가 있어서는 아니될 것이다, 철저한 규명과 수사의 완전한 종결 및 판결의 공식화 이전까지 우리는 끝까지 투쟁하며 회견을 통해서까지 감추어진 불의에 맞서기 위해 어떤 수단도 가리지 않을 것이다'라는 성명을 내놓는 한편으로 형사 재판과 관련한 탄원서를 제출하고 이에 서명하는 전자 서명부를 만들자는 주장에 가장 많은 인원이 동의를 표하며 직접 서명 운동을 추진하기도 했는데요, 이에 따라 얼마 전 소셜 미디어 상에서 유행했던 월파멸토 해시태그가 다시 유행 선상에 오르는 일 또한 일어나고 있습니다. TV 아사히 뉴스 코이즈미였습니다.
사토미: 호와~
나기: 회견을 열어도 여론의 십자포화를 막기엔 역부족이로군요.
하야테: 오히려 역효과가 나는 느낌인데...?
하지메: 4년의 세월을 8시간으로 풀어나가기엔 역시나 쌓인 일이 너무나도 많군요...
코즈에: 후와~
요시노: ...합동 라이브, 제대로 성사시킬 수 있을지요...
카나: ... (기진맥진한 채 거대토끼P에게 기대는 중)
거대토끼P: ...
안즈: 자기처럼 정면돌파하면 다 될 것처럼 이야기하더니, 물론 속았다는 건 아니지만, 팬들의 반발은 결국 저들이 판을 깔아줬기 때문일 터...
쿄코: 화해하자는 의미로 제안을 했던 합동 라이브였잖아요, 애초에 요시노 쨩들이 갔을 때부터 반발이 심했고, 지금 회견 이후로도 팬들이 앞장서서 저희들을 막아서는 모양새면, 참여하는 것이 사실상 어렵지 않을까요...
카나코: 저희들이 먼저 요청을 철회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은 것 같아요. 취소되더라도 이글 측에서 내부 사정으로 취소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와중에...
치에리: 뉴스에선, 검찰이 저희 회견을 문제삼아서 죄목을 늘릴 수 있다고 하던데... 어떻게 되는 걸까요?
미호: 검찰 측에서 분명히 가만히 있지 않을 텐데...
우즈키: ...
노리코: 우리는 진심을 담아 이야기했을 뿐인데... 다들 왜 우리를 죽이지 못해서 안달이 난 걸까?
유카리: 내 편이 아니면 무조건 적이라고 여기는 진영 논리에 저희들마저 갇혀 지내야 하는 걸까요...
유카: ...
아마이 사장: (기자 회견 관련 뉴스를 보며) ...876이 연합 법인에서 자진해서 탈퇴하든, 이사회에서 제명을 당하든, 그 빈 자리를 우리가 들어갈 수 있을 지도 모르겠다는 765와 346의 첩보가 사실이라면, 지금 회견에 역풍이 불면 우리가 상장사의 일원이 될 가능성도 높아지겠군.
하즈키: 무엇보다 저희 아이돌들이 엄청난 유망주들이니, 상장 시행하고 배당 시작하면 돈이 많이 몰릴 가능성도 높겠지요~
아마이 사장: 공개적으로는 못하겠지만, 이글 ENT를 응원하고 지원하는 일을 늘릴 필요가 있겠구만... 드라마 촬영이라든가, 프로젝트 루미너스라든가 잘 진행되고 있지?
하즈키: 네, 특히 프로젝트 루미너스는 정말 호평이더라고요~ 이글 ENT 소속 아이돌들과의 친분을 괴사하는 방향으로 조금씩 활동 방향 전개를 이루도록 조언을 해 주도록 할게요.
아마이 사장: ...만에 하나 사쿠라이-미즈모토 측이 막대한 자본을 등에 업고 업무 협약을 요청하면 어떻게 대응하는 것이 좋겠는가?
하즈키: 만약에 지금 기조를 유지하실 생각이면 오히려 공개해 버려서 역풍이 일도록 유도하면 되지 않을까요? 새롭게 업무 협약을 맺을 만큼 좋은 조건이 아닌 이상 터뜨려 버리는 게 앞으로도 이득일 거라고요~
아마이 사장: 이글 ENT의 공식 성명이 나오는 대로 물밑에서 움직이는 것이 좋겠군...
# 876-사쿠라이-미즈모토 관계자들의 사죄 중심의 기자회견과 그와 관련된 보도들 (200321%)
대체로 역풍에 무게가 쏠리는 기자 회견에 대한 각계의 반응들 (418%)
283의 새로운 연대를 통한 이득 확보를 위한 물밑 움직임 계획 (283%)
아리사 : 저기 저희 몇시 비행기에요?
크리스틴(=트루드) : 1시 30분, BBJ MAX-9으로 하네다 발, 착륙 지점은 나고야 비행장, 맞죠?
선인P : 네, 대표님께서도 나고야 비행장이라고 직접 말씀하셨습니다.
치아키 : (일정표를 보고서 속으로) 장난 아니네. 이번 주말도.
토키코 : 뭐 그렇게 멍해있어?
치아키 : 아니, 일정표. 공연이 좀 타이트할 거 같더라고.
클라리스 : 그게, 지금 만연방지 대책 때문에 별 수 없다고…….
아리스 : 그렇게 복잡해요?? 그렇다고 이렇게 짧게 할 이유가…….
크리스틴(=트루드) : 며칠 전에 3월 6일까지로 연장됐다고, 총괄 프로듀서님이 그 문제로 오늘 아침 일찍부터 회의를 여시고 난리가 아니었어요.
2시간 전, 사옥 내 대회의실
슈라P : 하, 벌금 날아올 뻔 했네.
sephiaP : 후쿠오카가 1월 27일부터 2월 20일이라, 원래라면 거기 위험했어요. 그나마 취소표가 나와서, 겨우겨우 맞춘거지!
유키나키P : (한숨을 쉬고) 그럼 어떻게 되는 거에요? 지금 나고야도 3천 400명인가 밖에 못 받았고, 지금 향후 어떻게 되는 거에요?
sephiaP : 지금 우리 공연 중 위험한게, 이번 주말 나고야, 다음주 교토, 그다음주의 치바까지 3연타로 위험하거든요?
람쥐P : 아니, 만연방지등 중점조치 기간이 뭐 현마다 다 다르네?
sephiaP : 그만큼 위험하다는 거지. 일단, 투어 일정상 히로시마는 정말 위험천만하게 끝났고, 삿포로는 일정상 다행히 넘어갔고, 후쿠오카는 하필 일정상에 걸렸지? 일단 2월달 공연은 진짜 소리 조심해야 해요.
음양P : 3월 공연은…….
sephiaP : 오키나와가 좀 낫겠죠. 근데 여기도 연장되면 답 없어요. 일단 오키나와는 2월 중순 이후에 좀 봐야죠. 그리고 뭐, 도쿄하고 미야기는 뭐…… 3월을 봐야 해요.
선인P : 3월요?
sephiaP : 맞아요. 3월, 특히 만약에 이게 연장되면, 우리로서는 최악인데, 아마, 콜 같은 것이 안 될 수 있어요. 그러면 아마 지난 삿포로처럼, 박수나 발굴리기 위주가 될 거고요. 일단 각 공연 담당자분들께서도 이 점 명심해주세요.
괴짜P(=몬타나) : 에휴.
선인P : 오키나와, 연장될까요?
크리스틴(=트루드) : 장담할 순 없습니다. 그 문제로 총괄 프로듀서님께서도 걱정하시지만요.
치에 : (아리스가 영상을 보는 걸 보고) 뭘 보세요??
아리스 : 아, 그게…… (치에에게 보여주면서) 사과영상인데, 이거 프로듀서님도 보셨으려나요?
미도리 : (잠시 영상을 보고서) 아니, 아직 모르실걸?
아리스 : 그렇겠죠? (속으로) 보시면 무슨 반응이실지.
같은 시간, 대표이사 집무실
윤경화 : 보고 있었어요?
sephiaP : 대충은요. 하지만 난 이거로 부족해요.
미유 : 그러면??
sephiaP : 팬 설득이야, 오늘 저녁 인터넷 방송을 켜서 하면 되는 거고, 솔직히 내가 말을 안 했지만 진짜 타켓팅은 다른 쪽이에요.
치즈루 : 346의 주주나 임원진?
sephiaP : 네. 그쪽입니다. 다만 제가 그쪽 주식이 없어서, 주총 때 깽판을 못치겠더라고요.
미유 : 그런데 자기들은 꼬리 자르기를 한다?
sephiaP : 그렇지. 아이고, 오늘 저녁은 우리 집에서 해야 하나?
미유 : 나 오늘 빠질래. 애들 돌볼래.
sephiaP : 일단은 오늘 기자회견 관련에 대한 코멘트는 달지 말라고 해요. 내가 직접 답변할 거니까.
윤경화 : 지금 나고야 간 사람들도요?
sephiaP : 그쪽은 제가 따로 연락하겠습니다.
오후 3시, 나고야 도큐 호텔
카나데 : 일단 오늘 기자회견 관련에 대해서는 자제하라 이거지? 아냐, 영상만 봤어. 응, 선인P씨도 걱정하시더라. 그러게? 각 FC에는? 전체공지했다고? 알았어. 응.
후미카 : (전화하는 카나데를 보고) 무슨 일이세요?
카나데 : 프로듀서. 오늘 사쿠라이-미즈모토쪽에서 기자회견 한 거 관련으로 아무 의견도 내지 말래. 오늘 밤에 직접 입장 밝힌다고.
아리스 : 프로듀서씨 또 얼마나 위험한 발언이 나올지…….
카나데 : 뭐, 우리 프로듀서 발언이 언제나 셌잖아. 일단 다른 사람들에게도 연락할테니까, 이쪽에서 우리가 연락해 달라.
저녁 8시, 도쿄도 치요다구 sephiaP의 집
sephia : (카메라를 킨 채) 기자회견이요? 봤어요. 솔직히 조금은 부족하지만, 이해는 할거 같네요.
(실시간 댓글은 믿지 못하겠다는 이야기가 많음)
sephiaP : 네, 뭐 그렇게 생각하실거에요. 저도 사실 지금 방송을 킨 게 반응을 보고 뭐라고 말할지 생각하고 켰습니다. 그런데 사실 이렇게 하라고 한 것도 제가 시킨겁니다.(웃으면서 반응을 본 후) 네, 네. 놀라실만 하겠죠. 제가 시켰어요. 왜냐면, 여러분도 아실겁니다. 도쿄 공연에 우즈키 일행 나온다는 이야기는…… 아마, 대충은 아실겁니다. 그때 제가 이야기 했어요. 먼저 너희가 사죄해라. 그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뭐, 여러분 반발이 이 정도일 줄 몰랐지만요. 아하하.
미유 : (진호를 업고 미나를 안은 채로 난입해서) 당신이 그렇게 하라고 했어?
sephiaP : 응.
미유 : (실시간 댓글을 보고) 나보고 당신 혼내달라는데?
sephiaP : (댓글을 본 후) 그런데 여러분, 아셔야 하는게요. 만약에 이 상황이 지속되죠? 하…… 분명히 3년 전 꼴 또 나요.
미유 : 그, 미나미들이 우즈키 일행에게 욕들어먹은거??
sephiaP : 응. 그거 막으려고 이런거야. 그리고, 잠깐. 사실 내가 이렇게 하라고 한 건…… (미유가 미나를 sephiaP의 무릎 위에 앉히는 걸 보고) 왜?
미유 : 나 진호 젖 먹어여야지.
sephiaP : (당혹스러운 반응으로) 여러분, 실시간으로 와이프가 애 젖먹이는 거 보고 싶…… 잠깐 미안한데, 애들 내가 볼테니까, 당신은 진호 젖 좀 먹여.
미유 : 응~
sephiaP : 잠시 중단할게요. 저 애들 저녁 먹여야 해요. 지금 또 시간이 밥 먹일 시간이라.
(실시간 댓글 중 : 오늘 방송도 애들 때문에 강제 옐로 플래그??/레드 플래그 아니에요?)
sephiaP : (미나 잠시 보다가) 에, 옐로 플래그입니다. 목소리만 낼거에요.
미유 : (방 밖에서 진호 젖을 먹이다가) 당신 방송 해~
sephiaP : 미치겠네!
(실시간 댓글 : 애들 어떻게 지내는지 궁금합니다.)
sephiaP : 잠시 휴대폰으로 보고 있는데, 잘 지냅니다. 다섯째인 진호가, 아마…… 도쿄공연 전날이 100일이에요. 그래서 그날, vlog를 찍을까 생각 중입니다만, 우리 여왕님께서 반대하시면, 말짱 꽝입니다.
미유 : 우리 유튜브 채널 수입 없는 거 알지?
sephiaP : 그 이야기 하지 마.
(잠시 애들 밥을 먹이고 소화 시키고 육아활동을 한 후)
밤 9시 30분 경
sephiaP : 죄송합니다. 1시간 내내 음악만 돌린거 같네.
미유 : 그러게. 근데 애들 앉혀놔도 괜찮아? 유튜브 채널이 수입 없는 채널인데?
sephiaP : 애들이 있으니까 없는데, 뭐, 상관 없잖아?
(실시간 댓글 : 방송 재개합니다.)
sephiaP : 네, 재개합니다. 어, 죄송합니다. 애 있는 아빠는 이래서 힘들고요. 사실 제가 이렇게 하라고 한 건, 공연 문제가 가장 컸어요. 뭐, 참가하고 싶다고 하는데, 저희로서는 말릴 이유도 없고요.
미유 : 다른 의도가 있다면?
sephiaP : 뭐, 그런 의도가 있다고 해도 상관 없어. 어차피 거기서 기어들어가야 하는건 저쪽이야. 우리가 아니거든. 만약 상황이 반대라면 우리가 그렇겠지. 그리고 사실 제가 진짜 사과를 받고 싶은건 그쪽이 아니에요.
미유 : 에??
sephiaP : 346 주주들과 임원진들입니다. 회사법 공부하신 분들, 계시려나??
미유 : 에?
sephiaP : 그 지금은 아마 주주가 변동되었을 가능성이 높아요. 그런데 2018년 당시 주주가 회사법상, 다른 주주가 반대해도 1명이서 대부분의 주식을 갖고 있던 상황이니까.
미유 : 잠깐만, 스톱. 여보, 당신 회사법 공부했어?
sephiaP : 아니, 기본적으로 주총은 일본이나 한국이나 별 차이가 없어. 다만, 결의가 가능한 수가 문제지. 이거 잠깐만, 윤 변호사님 연결할게. 잠시 저의 자문 변호사님 연결해서 문의할게요. 한국과 일본이 좀 다르거든요.
잠시 후
윤경화 : (전화 반대편) 대한민국 상법, 한국은 일본과 같이 회사법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상법에서 정하는데, 대한민국 상법상 임원의 취임이나 중임의 경우에는 보통 결의로 정합니다. 이건 출석한 주주의 의결권의 과반수와 발행주식총수의 4분의 1 이상의 수로써 하게 되어있고요, 그리고 이제 정관을 변경하거나 이사를 해임하거나 아니면 해산하거나 합병할 때에는 특별결의라고 해서 출석한 주주의 의결권의 3분의 2 이상의 수와 발행주식총수의 3분의 1 이상의 수로써 하여야 하고요.
미유 : 일본은요?
윤경화 : (전화 반대편) 일본국 회사법 제309조에 의하면, 기본적으로는 정관에 별도의 규정이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는 주주의 의결권의 과반수를 가진 주주가 출석하여 출석한 당해 주주의결권의 과반수로써 한다고 되어 있어요.
sephiaP : 그럼 만약에 주주총회에 주주가 한 10명 정도 참석했는데, 전체 발행된 주식이 10,000주고 이 주주들이 모두 의결권을 가진 주식을 A가 300주, B가 500주, C가 30주, D가 200주, 막 이렇게 갖고 있으면, 10명 중 6명 출석, 이 출석한 주주들이 갖고 있는 주식이 4,000주인 경우에는…….
윤경화 : (전화 반대편) 보통 결의로 가면 부결입니다.
미유 : 그럼 적어도 6,000주 이상은 있어야 한다는 거네?
sephiaP : 그런데 변호사님께서도 아시겠지만…….
윤경화 : (전화 반대편) 미유씨들이 쫓겨날 당시 1명이 60% 이상 갖고 있었다는 거잖아요?
sephiaP : 네.
그 다음날 오전 10시, 아이치현 나고야시
치아키 : 어제 방송 봤어.
sephiaP : (정장이 아닌 티셔츠를 입은 채) 리허설 중 아니었어요?
치아키 : 시간 남아서 봤지. 회사법을 걸고 넘어질 줄 몰랐는데?
sephiaP : 솔직히 말해서 우즈키 일행은 밑밥이었어요. 갈구려던 상대는 346쪽 임원들이나 주주들이니까요.
토키코 : 그 돼지들이야말로 진짜 문제였지. 자기들 보신이나 생각하는 것들.
치아키 : 보신만 생각한다라. 보도자료는 본거야?
토키코 : 내가 진짜 어제 그쪽에서 발표한 보도자료 보다가 화가 나서 도쿄행 티켓 알아보려 한 건 알잖아? 클라리스가 붙잡았지만.
치아키 : 아니, 본가에 돌아온지 얼마나 됐다고 다시 가려고 해요?
sephiaP : 진정하시고요. 공연 시작 몇시죠?
선인P : 오후 4시입니다.
sephiaP : 2시 입장 시작하고, 공연 마치고 식사 하신 다음에 숙소에서 쉬시고, 내일 저녁에 귀환하시면 되겠습니다.
크리스틴(=트루드) : 내일은요?
sephiaP : 공연 마치고 바로 가야 해요. 내일 저기, 아마이 사장님하고 점심 약속 후에 아내하고 같이 니시도쿄에 가야 해서……. 그거 끝나면 또 저녁에 윤 변호사님하고 같이 저녁약속하기로 했거든요.
치아키 : 내일도 일정 바쁘네.
sephiaP : 일단 지금은 그래. 아, 하여튼 이건 뭐, 이지메 전략도 아니고 말이야.
선인P : 이지메 전략이라뇨?
sephiaP : 아니, 어제 우즈키네 애들 기자회견을 보고, 반응을 보니까, 이지메 전략 같아서요.
치아키 : 손절?
sephiaP : 그렇지.
토키코 : 자기들끼리 이미 입을 맞췄다, 이거야?
sephiaP : 그렇지 않고서는 불가능해요. 일단 저는 우즈키 일행의 도쿄 공연 참가를 승인할 겁니다. 아시겠지만.
카나데 : 아, 그렇다면 우리 사전에 촬영해야 해?
sephiaP : 그건 안되게 할거야. (옷을 한번 보고) 오늘 복장 멋있네?
카나데 : 아, 고마워.
sephiaP : 일단 다 모아봐요!
(20분 후, 아이돌 전원과 프로듀서 및 스태프들이 집결한 상태)
sephiaP : 만연방지 대책 중에 열리는 공연입니다. 오시는 분들, 건강 상태 체크 잘 해 주시고, 건강에 신경 좀 써주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이번 공연 뒤에 또 교토, 치바, 오키나와, 센다이, 도쿄까지, 한주 빼고 논스톱으로 이어지니까, 몸 관리에 신경 써주시고, 그렇다고, 대충 하지 마십시오. 이상!
전원 : 네!
sephiaP : 멋지게 합시다!
전원 : 네!!
기자회견 관련 방송 및 나고야 공연 1일차 이야기 (60%)
(참고 조항 : 대한민국 상법 제371조 및 434조, 일본국 회사법 제309조)
아마이 사장 : 일단 송 대표께서도 아시겠지만, 다들 친하게 지내긴 하는데…….
sephiaP : 그건 다행이죠. 그런데 오늘 이렇게 보자고 하시는 건 다른 이유가 있으시겠죠?
아마이 사장 : 아니지! 이 사람아!!!
sephiaP : 아니, 그렇게 부정하시면 전 뭐가 됩니까!!
아마이 사장 : (헛기침을 하고서) 아니, 사실은 우리도 뭐 없는 살림에 최대한 해보는 거지.
sephiaP : 드라마 찍는다면서요?
아마이 사장 : 거 소문 빠르구먼. 드라마는 맞네. 아리스가와군의 자본이 좀 많이 들어갔지만.
sephiaP : 아하하. 그 집 후원이에요??
아마이 사장 : 그렇지.
sephiaP : O.A(방송) 시기는 언제인데요?
아마이 사장 : 올해 가을?? 1쿨이야. 1쿨. 대하로 찍고 싶은데 그건 어렵고.
sephiaP : 방송국은요?
아마이 사장 : NTV계.
sephiaP : 닛테레요?
아마이 사장 : 그렇지. 자네는 지난번에 촬영할 때 ANN하고 했잖아??
sephiaP : 그렇죠. 그런데 애들 우경화가 심해서, 방송국을 바꿀까 하고요.
아마이 사장 : 안 바꾸는게 낫지.
sephiaP : 뭐, 그렇긴 한데 말이죠. OTT는요?
아마이 사장 : 아, 검토 안 했지. 참, 송 사장, 아직도 한국 들어간 적 없지?
sephiaP : 2년째 못 들어가고 있죠. 한번 들어갔다 와야 하는데 말입니다.
아마이 사장 : 그렇구먼. 애도 있는데…….
sephiaP : 셋째 이후로는 아버지 고향도 못 가봤…… 아니구나. 처갓집도 못 가봤네.
아마이 사장 : 어이. 아, 그나저나 송 사장, 그제 방송 말이야.
오후 2시 경, 니시도쿄로 가는 도로 위
미유 : 어쨌든 사쿠라이-미즈모토쪽의 기자회견이 283에게는 사업 확장의 기회가 된다?
sephiaP : 그렇지. 우리 입장에서는 이게 리스크 덩어리가 될지는 장담할 순 없어. 그제 저녁 방송 이후에 조용했잖아?
미유 : 공식 FC나 다른 팬사이트들도 조용하긴 했어. 솔직히 당신이 그렇게 나올줄 아무도 몰랐을 거니까.
sephiaP : 이렇게 할 수 밖에 없잖아. 일단 사이온지 가쪽도 긴장하긴 마찬가지일거고.
미유 : 사이온지 가쪽? 자신들의 투자에 마이너스가 될 거 같다. 이걸까?
sephiaP : 그렇겠지. 그쪽 입장에서는 정말 꽤 큰 돈을 들여서 투자했는데, 이런 상황이 터져봐. 미치고 환장하지.
미유 : 그렇겠네.
sephiaP : 투자한게 손해로 돌아와. 당장에라도 빠지고 싶겠지. 그게 될지는 모르지만.
미유 : 당신도 고생이네. (뒷좌석을 돌아보면서) 음악 잘 틀었어. 우리 이야기는 복잡한 이야기지만.
sephiaP : 잔잔하니 좋네. 근데, 애들이 있으니까, 시끄러운 걸 못 틀겠더라.
니시도쿄 카구라가
sephiaP : 오늘도 바쁘시죠?
카가와 실장 : (지친 얼굴로) 그렇죠. 사실 그제가 건국기념의 날이라, 원래 쉬어야 했는데, 수행하고 하다보니, 저도 지금 집에 못 들어가고 여기서 자는 중이에요.
미유 : 여기서 주무시다뇨?
카가와 실장 : 원래도 집이 옆인데, 아시잖아요.
sephiaP : 진짜, 비서실장이 이래서 힘든가 보네요.
10분 후
마키 : 방송 봤어요. 같이 기도 드리고 나와서 봤죠.
미유 : 괜찮을까요? 반응이 좀 그렇긴 했는데.
마키 : 뭐, 송 대표 표현대로가 맞긴 해요. 근데 거기 프로듀서라고 나온 사람 일본어 잘 하던데?
sephiaP : 그래도 나름 도쿄대 출신이라서 말이죠.
미유 : 그랬지.
카가와 실장 : 도쿄대 출신이요?
sephiaP : 도쿄대에 교환학생으로 왔다고 하더라고요. 성적도 그리 나쁜 편은 아니었다던데?
치즈루 : 그런데 그런 대형사고를 쳐요?
sephiaP : 그게 바로 프로듀서로 들어가서 말이죠.
마키 : 송 대표는요?
미유 : 매니저, 사무원 하고 이랬어요. 저 맡을 당시에도 이미 미나미쨩 담당이었으니까요.
치즈루 : 그랬나요? 그런데 말이죠. 그 내용은 다 사실인가요?
sephiaP : 2018년 초 건 관련은 사실입니다. 뭐, 재판기록이나 사건 기록은 저희가 갖고 있는게 많으니까요.
마키 : 으흠, 안 그래도 그 당시에 재단 본부하고 서울하고 계속 통화하긴 했다고 했는데, 실장, 당시 기록을 볼 수 있을까요?
카가와 실장 : 그거, 재단 본부에 있을텐데…….
치즈루 : 그거 내가 정리했으니까, 걱정 마.
마키 : 아, 그래??
(10분 후)
미유 : 당신은 저때 통화 못했지?
sephiaP : 하기 좀…… 그랬지. 솔직히 눈치가 보였을거니까.
카가와 실장 : (작은 목소리로) 두 분 좀……. 애들도 자는데.
(카구라 자매, 말 없이 자료만 읽어보는 중)
마키 : 재판까지 받을 뻔 했고, 아니, 잠깐! 애들 어머니도 검찰에 소환을 시켜요?
sephiaP : 네. 사실입니다.
치즈루 : 환장하네. 아무리 변호사 대동이 잘 이뤄지지 않는 일본 검찰이라지만, 아이돌의 부모는 왜 소환해? 당사자도 아니잖아요?
sephiaP : 미성년자다보니까, 그런거 같은데…….
마키 : 돌겠네, 돌겠어.
치즈루 : 안 그래도 이때 당시에 덴노께서도 총리에게 막 묻고 이랬는데 이 건 때문이었네!
마키 : 법무대신이 얼버무렸다는 그 건?
치즈루 : 그래.
카가와 실장 : (속으로) 와, 최악이었네.
미유 : (잠시 눈을 뜬 미나를 품에 안고) 죄송합니다.
치즈루 : 아니에…… 애들 언제 깼어요? 그리고 카가와 실장은 애를 왜 안고 있어요?
카가와 실장 : 아뇨. 애가 울까봐 달래주고 있었는데…….
(잠시 애들을 진정시킨 후)
마키 : 그럼 일단 이걸 기준으로 하면, 당시에 법령이 갑자기 통과된 것도 대충 알거 같네요. 진짜 한국어로 표현하면 그냥 개판이었네.
sephiaP : 사실 그렇죠.
치즈루 : 화낼 사람이 많은 이유를 알겠네요.
미유 : 그런데 당신 오늘 윤 변호사님 만난다는거 괜찮아?? 이런 정보 다 줘도?
sephiaP : (문자를 보여주면서) 이미 말씀 드렸고 허락 받았어. 아, 미국에서 서류는 받았다고 하던가요?
치즈루 : 그렇죠. 아마, 며칠 안으로 올 거 같다고 연락이 왔는데. 그렇게 되면 차량을 배정해 줄 예정이에요. 폰티악은요?
sephiaP : 지금 엔지니어들 죽어나가고 있습니다. 엔진 교체가 결정나면서 안의 전자장비도 대량으로 교체해야해서요.
치즈루 : 그럼 이미 폰티악이 아니잖아요? 겉만 폰티악인데?
sephiaP : 그렇긴 한데 말이죠.
마키 : 엔진은요?
sephiaP : GM제 1.35리터 3기통 E-Turbo입니다. 엔진소음과 진동이 심하다는게 고질병이고, 절대적인 리터 수가 작기 때문에 터보가 활성화 되지 않는 낮은 rpm에선 주행질감이 좀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는게 단점이지만요.
미유 : 그럼 그보다 배기량이 큰걸 가져오면 되는 거 아냐?
sephiaP : 사이즈가, 안맞아.
카가와 실장 : 차체 크기 때문에요?
sephiaP : 그렇죠. 르망하고 크루즈, 쉐보레 크루즈 사이즈를 비교하면 차이가 커서, 보디를 절개하고 이래야 하거든요.
미유 : 절개를 한다고???
sephiaP : 아니, 뭐 사이즈도 안 맞으니까. 차체를 절개하는 건 기본이에요.
카가와 실장 : 차체를 자른다는 건 좀…….
sephiaP : 플로어 패널부터 안 맞으면 진짜 잘라야 해요. 아, 그나저나 혹시 의장님이나 이사장님 두 분 중 기타 치실 줄 아는 분 계세요?
마키 : 치즈루가 좀 치던데?
치즈루 : 에?? 언니! (잠시 표정을 고치고) 기타는 왜요?
sephiaP : 그게 말이죠.
(사정 설명 중)
마키 : 3월 마지막 주 도쿄 공연이라. 일본무도관이라 했죠?
미유 : 네. 그날 이 사람이 무대에 잠깐 오르긴 하는데.
마키 : (카가와 실장과 치즈루를 보면서) 연습 좀 하죠. 단 비밀리에.
sephiaP : (속으로) 일 났다. 일 났어.
미유 : (속으로) 미치겠네.
아마이 사장과 식사 후, 카구라가를 찾은 sephiaP 부부 (65%)
카에데 : 블루스 씨이~
괴짜P / 몬타나 : 네?
카에데 : 오늘 무슨 날인지 아시나요?
괴짜P / 몬타나 : 성 밸런타인 축일이죠. (이에 일어나고는 주방 쪽으로 가면서) 잠시만요, 나도 준비한게 있는데.
카에데 : 블루스 씨도 아시긴 하나 봐요?
괴짜P / 몬타나 : (주방 서랍을 뒤적이면서) 서양에는 남녀 상관 없이 선물 주고 받는 날이에요.
카에데 : 발렌타인 때 남자도 선물을 줌과 같은 건 화이트 데이의 그것과도 비슷한가 보네요~
괴짜P / 몬타나 : (서랍을 뒤적이다가 말고는 일어서면서) 에?
카에데 : 어, 모르신가요?
괴짜P / 몬타나 : 그거 또 무슨 업체 상술 기념일 아니에요? 서양에서는 그런 거 안 챙겨요.
카에데 : 그런가요... 아무튼! (이에 초콜릿을 건네면서) 여기 초콜릿이요~
괴짜P / 몬타나 : (받고는 다시 서랍을 뒤적이면서) 감사합니다, 저는... (이내 서랍에서 병 하나 꺼내고는) 스파클링 와인의 원조인 샴페인입니다.
카에데 : 보니까 꽤나 비싸보이는데요~
괴짜P / 몬타나 : 이게 폴 로저 샴페인인데, 윈스턴 처칠이 좋아했던 샴페인으로 알려져 있어요. 오죽하면 처칠 본인이 맨날 마시다시피하다 못해 로저 가문과도 친분을 맺었다고 하니까.
카에데 : 아하~
괴짜P / 몬타나 : 오죽하면 처칠 본인의 말도 폴 로저라 지을 정도였으니까요.
카에데 : 후후... 폴 로저 샴페인을 마시던 윈스턴 처칠이 로저 가문과 친분을 맺고 승마를 위해 폴 로저를 탄다라...
괴짜P / 몬타나 : 말장난은 거기서 두시고요. 아무튼, 이게 제 선물입니다. 특별한 날에 열어서 마시자고요.
카에데 : 저희 결혼 기념일이요?
괴짜P / 몬타나 : 그것보다는 연말이요.
카에데 : 네에~
그로부터 다음 날.
료 : 자, 여기 다시 정리한 곡이야.
괴짜P / 몬타나 : 다른 곡 하나는 그렇다 치고...Sympathy For The Devil은 포기하기 힘드셨나 봐요?
료 : 그쪽이 리틀 리처드에 대한 존경심을 담아 부르기로 했듯이, 난 롤링 스톤스에 대한 존경심을 담아 부르기로 했거든. 그래서 그래.
괴짜P / 몬타나 : ...뭐 그렇다면야 그렇다 치고, 나머지 하나는 퀸의 곡인 Radio Ga Ga네요? 이것도 확실히 명곡이긴 한데.
료 : 알아줄 거라 생각했어. 확실히 그 곡은 라이브 때 먹힐 거 같단 생각이 들었거든.
괴짜P / 몬타나 : 흠...알겠습니다. 일단 총괄 씨에게 전해주죠.
료 : 그래, 그쪽도 수고가 많겠어.
괴짜P / 몬타나 : 뭐, 도쿄 공연 담당이 저인 걸요, 별수 없죠. 그럼 갑니다.
료 : 그래.
잠시 후, 대표이사 사무실.
sephiaP : 마츠나가 씨가 Sympathy For The Devil은 포기 못하겠다 그랬다고요?
괴짜P / 몬타나 : 네, 본인 말로는 롤링 스톤스에게 헌정하는 곡이라고 하던데...
sephiaP : 흐음...이러면 곤란한데... 일단 요 Radio Ga Ga도 함 확인에 들어가봐야 할 거 같고요. 일단은 계속 협의에 들어가보던가 할테니까 그리 알아주고, 가보던가 하세요.
괴짜P / 몬타나 : 네.
sephiaP : 흐음... 이래도 안되면 마츠나가 씨를 직접 불러보던가 해야 하나... 마츠나가 씨 본인도 전직 밴드 보컬인지라 이 곡이 JASRAC에 일부만 위탁되어있단 거는 알고 있을 법 한데. (이에 내선 전화를 들고는 말하면서) 2과 연결해주세요.
이에 좀 있어 2과와 연결되더니 스네이크가 전화를 받는다.
스네이크 : (수화기 너머로) 2과의 스네이크다, 카게로 군과 대령 및 오타콘은 지금 부재중이라 대신 받았는데, 무슨 일이지.
sephiaP : 아, 스네이크 씨. 지금 마츠나가 씨 좀 여기로 오라 할 수 없어요? 둘끼리 얘기해볼 것이 있어서요.
스네이크 : 알겠다, 그럼 통화를 종료하지.
그 무렵, 휴게실.
괴짜P / 몬타나 : (아키하에게 빌린 노트북으로 뭔가를 검색하면서) 흐음...
아키하 : (옆에서 주스를 마시면서) 원하는 건 찾았나?
괴짜P / 몬타나 : Nah. [ 아뇨. ]
아키하 : 뭘 찾길래 그러나? 아까부터 이베이를 뒤적거리고 있던데.
괴짜P / 몬타나 : 피규어요, 피규어.
아키하 : 피규어...?
괴짜P / 몬타나 : 이케부쿠로 씨가 생각하는 그런 건 아니고, 고스트버스터즈 관련 피규어요.
아키하 : 아, 그러면 이해는 가지.
괴짜P / 몬타나 : 어디보자...이건가?? 해스브로의 고스트버스터즈 플라스마 시리즈... 아, 이거 맞다! 가격이... 최저 170 달러네. 여기에 배송비나 관세 등을 포함하면 200달러는 넘어가겠고... 에이 뭐 어때, 사자!
아키하 : ...그렇게 사도 카에데 군이 뭐라 안하나?
괴짜P / 몬타나 : (결재를 하면서) 제 취미 생활은 딱히 터치 안 하더라고요.
아키하 : 팔자 좋군 그래.
괴짜P / 몬타나 : 이건 저희 둘다 바쁜 거도 있지만요.
아키하 : 그건 그렇지.
괴짜P / 몬타나 : (이에 구석에 있는 상자를 보고는) 근데 저 상자는 또 뭐죠?
아키하 : ...글쎄? 나도 못 봤던 거인데?
괴짜P / 몬타나 : 흐음... (이에 다가가서 상자를 들자 프레데리카가 있는 걸 보고는) ...뭐합니까?
프레데리카 : 이잉~ 스네이크 씨가 이건 먹힐 거라고 했는뎅, 알아채는데 시간 제한이 있었잖앙~
괴짜P / 몬타나 : (상자를 다른 데다가 놓고는) ...왜 저번에 2과로 가나 싶었더니... 배워온 게 이겁니까?
프레데리카 : 잠입하는데 이것만한게 없다면서 상자를 뒤집어 쓰라 했거든~
괴짜P / 몬타나 : 아...
프레데리카 : 아, 그러고 배워온거 또 있엉~
괴짜P / 몬타나 : 에?
프레데리카 : 남자들을 상대로 효과 만점이라 하는데...
이때 프레데리카가 괴짜P의 영 좋지 않은 부분을 정통으로 걷어차며, 이내 괴짜P가 얼굴이 새빨개진다.
괴짜P / 몬타나 : 아...
아키하 : 이런.
휴게실 밖.
괴짜P / 몬타나 : (휴게실 안쪽에서)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노노 : (언더 더 데스크 맴버와 함께 문을 열려고 하다가 화들짝 놀라면서) 우, 우우....무슨 일인가요?
마유 : 아마 남자에게 치명적인 급소를 맞았을 지도요오...
쇼코 : 후히... 이렇게 한명이 고 투 헬한 느낌을 받은 것인가...
# 발렌타인 데이의 괴짜P와 카에데 부부. (ST. VALENTINE'S DAY%)
Sympathy For The Devil을 포기 못하겠다고 한 료. (ROLLING STONES%)
프레데리카에게 영 좋지 못한 곳을 걷어차인 괴짜P. (1%)
@ 뭐...그와 별개로, 고스트버스터즈 시리즈의 감독이었던 아이반 라이트만 감독이 며칠 전에 75세의 나이로 사망하였다고 하네요, 유작은 그의 아들인 제이슨이 감독을 맡고 아이반이 제작을 맡은 고스트버스터즈 애프터라이프이고 말이죠... 고인의 명복을 빌겠습니다.
sephiaP : 마츠나가 씨가 Sympathy For The Devil은 포기 못하겠다 그랬다고요?
괴짜P(=몬타나) : 네, 본인 말로는 롤링 스톤스에게 헌정하는 곡이라고 하던데…….
sephiaP : 흐음, 이러면 곤란한데…… 일단 요 Radio Ga Ga도 함 확인에 들어가봐야 할 거 같고요. 일단은 계속 협의에 들어가보던가 할테니까 그리 알아주고, 가보던가 하세요.
괴짜P(=몬타나) : 네.
sephiaP : 음, 이래도 안되면 마츠나가 씨를 직접 불러보던가 해야 하나? 마츠나가 씨 본인도 전직 밴드 보컬인지라 이 곡이 JASRAC에 일부만 위탁되어있단 거는 알고 있을 법 한데. (이에 내선 전화를 들고는 말하면서) 2과 연결해주세요.
이에 좀 있어 2과와 연결되더니 스네이크가 전화를 받는다.
스네이크 : (수화기 너머로) 2과의 스네이크다, 카게로 군과 대령 및 오타콘은 지금 부재중이라 대신 받았는데, 무슨 일이지.
sephiaP : 아, 스네이크 씨. 지금 마츠나가 씨 좀 여기로 오라 할 수 없어요? 둘끼리 얘기해볼 것이 있어서요.
스네이크 : 알겠다, 그럼 통화를 종료하지.
sephiaP : OK.
10분 후
료 : 아, 찾았어요?
sephiaP : 네, 앉으세요.
료 : (사무실로 들어와 소파에 앉고서) 여긴 뭐 매번 오면 물이야.
sephiaP : 차나 이런 걸 하기 어려워서, 또 저도 요즘은 물을 많이 마셔야 하니까요.
료 : 몸 챙겨. 애들 두고 갈 순 없잖아.
sephiaP : 알고 있습니다. (자료를 정리한 후 소파에 앉음)
료 : 부른 이유 대충 알겠네. 내가 괴짜P씨에게 넘겨 준 자료 때문이지?
sephiaP : 네, 그 문제에요. 다른 건 괜찮은데, Sympathy For The Devil 이 곡의 저작권이 약간 변수가 있어서……
료 : 대충 알거 같네. 아무래도 중계나 이런게 어려울 수 있다는 거? 그래도 이 곡이 나온지 54년 됐고, 또 최근에는 영화 ‘크루엘라’의 메인 주제곡으로 선정도 됐으니까.
sephiaP : 이 곡이요??
료 : 응. 영화 ‘크루엘라’ 본 적 있어?
sephiaP : 아뇨. 최근에 영화는 잘 못봤습니다만, 대충은 알아요. 크루엘라 드빌의 젊은 시절을 다룬……. 카나데는 이걸 봤을텐데. 여하튼, 그런 이유도 있을 거고.
료 : 맞아. 그리고 사실, 롤링 스톤스가 올해 7월이면 결성 60주년이거든.
sephiaP : 그 영감님들 아직도 정정하시죠.
료 : 롭 헬포드 영감님도 아직 정정하신데. 뭐
sephiaP : 롤링 스톤스 프론트맨이 누구죠??
료 : 믹 재거 경이지. 그분이 2차 대전때 태어나신 분이라고 하니까.(주 : 믹 재거 경은 1943년 생) 게다가 또 팀의 드러머이신 찰리 와츠가 작년에 세상을 떠났고, 이래저래 바치는 의미도 있지.
sephiaP : 그렇다면 진지하게 검토해보겠습니다. 말씀하신대로 올해가 롤링 스톤스 결성 60주년이고, 또 고 찰리 와츠에게 바치는 의미이기도 하다면.
료 : 아, 게다가 이 곡을 선택한 이유가 또 있는데, 30년 전에, 롤링 스톤스가 일본에 왔거든?
sephiaP : 30년 전이면…… 언제죠?
료 : 그게. 1990년이야.
sephiaP : (자리에서 일어나서) 1990년이라, 잠시만요. (태블릿 PC를 가져와서 검색한 후) 1990년이면, Steel Wheels/Urban Jungle Tour 말씀하시나요?
료 : 어, 맞아! 그거일거야.
sephiaP : 이게 투어가 연이어서 이어지긴 했는데, 보통 북미-일본 투어를 가리켜서 Steel Wheels Tour, 유럽지역 투어를 두고 Urban Jungle Tour라고 한다네요. 당시에 롤링 스톤스가 이 곡을 꽤 후반부에 불렀고요. 근데, 도쿄에서만 무슨 10일을 해.
료 : 그렇지? 나도 보고 알았지만 꽤 당혹스러웠어. 사실 내가 이 곡을 처음 본 건, 2015년에 나온 From the Vault – Live at the Tokyo Dome 영상이거든.
sephiaP : 1990년 당시 투어중 공연을 다룬 실황 영상이겠죠?
료 : 맞아. 그거 보고 빠진거지. 그런데, 총괄 프로듀서가 한국 사람이잖아. 혹시 롤링 스톤스…….
sephiaP : 내한 질문이면 없죠.
료 : 에???
sephiaP : 없어요. 주다스 프리스트 영감님들은 2008년 이후로 몇 번 있는 거로 아는데. 없는게 아쉽죠.
료 : 아, 미안.
sephiaP : 아니에요. (잠시 보고서) 정말 이 곡을 쓰시겠다면 차후 발매될 영상물에는 실리지 못할 수도 있는데 괜찮으신가요?
료 : 음, 별수 없지. 그렇게라도 해 줘. 헌정하려고 하니까. 다른쪽에서는 이상 없을거 아냐?
sephiaP : 음, 연주나 녹음, 스트리밍쪽은 이상 없습니다. JASRAC과 좀 더 이야기 해보고, 정 힘들거 같다 싶으면, 차후에 발매할 라이브 음반에 넣어보는 것도 고려해보겠습니다.
료 : 알았어.
(료를 보낸 후)
sephiaP : 가만있어보자. 그럼 대충 마츠나가씨 건은 정리됐고, 일단은 눈 앞에 있는 교토 공연 관련 정보를 다시 봐야 하는데……. (자리에서 일어나 음양P를 부르려던 찰나 소리가 나는 것을 듣고) 뭐야??
휴게실
sephiaP : (괴짜P가 부들부들거리는 것과 괴짜 러시아인이 괴짜P의 엉덩이를 두들기는 것을 보고) 뭐야? 이 상황, 그리고 이 박스는 뭐야?
르네(=레긴레이프) : 이 박스는 저도 처음 보는 거고, 코토카씨 담당 프로듀서님이 갑자기 비명을 지르시던데?
괴짜P(=몬타나) : 아, 안에…… 끄어어억!!
괴짜 러시아인 : 아니, 선배. 진정하세요! 지금 잘못하면 쇼크로 쓰러진다고요!
괴짜P(=몬타나) : 으어어!!
sephiaP : 이 안에 뭐가 있다는 거야? 일단 괴짜P, 저 친구 구급차 불러서 병원으로 얼른 데리고 가!!
괴짜 러시아인 : 아, 네!!
(괴짜P를 급히 병원으로 보낸 후)
후미코 : 뭘까요? 이 박스는.
아키하 : 그게 말이지.
sephiaP :네?
아키하 : 열 때 조심하게.
르네(=레긴레이프) : (잠시 눈동자가 변하더니) 안에 사람 들어있는데요?
sephiaP : 사람이요??
르네(=레긴레이프) : 네.
sephiaP : 확실한가요? 이케부쿠로씨?
아키하 : 그, 그렇네만.
르네(=레긴레이프) : (박스를 들춰보고서) 거기서 뭐하시는 거죠? Ms.미야모토?
프레데리카 : 이잉~~ 너무 쉽게 알아챘잖아?
아키하 : 조심하게나. 잘못하면 자네도 다치니.
sephiaP : 여직원이라고요. 그런데 왜 이러고 있어요? 2과 가서 배운게 그거에요?
프레데리카 : 잠입하는데 이것만한게 없다면서 상자를 뒤집어 쓰라 했거든~
sephiaP : (속으로) Mr. 스네이크, 대체 뭘 가르쳐 준 겁니까?
프레데리카 : 아, 그리고 배워온 거 또 있는…….
sephiaP : 괴짜P가 당한 그거요?
프레데리카 : 알고 있넹??
sephiaP : 뻔한 거 아니에요? (프레데리카의 다리를 역으로 차면서)
프레데리카 : (한쪽 무릎을 꿇고 앉은 후) 아파~!!!!
sephiaP : 괴짜P 그 양반 거기 터지면 벌금으로 안 끝나! 이 아가씨야!!!! 미쳤어?
아키하 : 이게 나올거란걸, 자네가 그걸 어떻게 아나?
sephiaP : 이게, 이스라엘의 무술 중 하나인 크라브 마가에서 여성들을 위한 호신술로 쓰는 겁니다. 가장 확실하고요. 뭐, 저야 와이프의 성욕이 바짝 올라올 때를 대비해서 보호대를 차는 일이 많습니다만…….
르네(=레긴레이프) : 그걸 미성년자 앞에서 말씀하셔도 되나요?
sephiaP : (한숨을 쉰 후) 아는 사람은 다 알아요. Ms.헤게르베르그.
프레데리카 : 히잉~~ 총괄 P씨는 먹히지도 않네.
sephiaP : 회사 소속 아이돌이 프로듀서에게 상해입혔다는 기사 뜨는거 보고 싶냐? 이 밥통아!!
카나데 : (크리스틴, 미나미, 후미카하고 함께 지나가다가) 무슨 일이야?
sephiaP : 아, 마침 잘 됐어요. 립스 멤버가 사람 잡을 뻔 했어요.
카나데 : 뭐??
대표이사 집무실, 카나데, 크리스틴, 르네가 모두 앉아있고 Mr. 스네이크는 한숨만 쉬는 중, 프레데리카는 손들고 있는 상태
스네이크 : 그걸 진짜로 할 줄은 몰랐군. 미안하게 됐네.
sephiaP : 아니, 그 말은 괴짜P 그 양반에게 하시면 될 거 같아요. 그런데 그걸 왜 알려주신 거에요??
스네이크 : 저 친구가 야가미 군과 나에게 와서는 현실적인 잠입술을 알려달라 해서 말이지. 그리고 호신술 하나도 알려달라고 해서 말이야.
sephiaP : 뭐 호신술이야 그렇긴 한데, 함부로 알려주지 마세요. 잘못하면 재판감이에요. 게다가 잘못하면, 제가 쟤 집에 통화를……
프레데리카 : 잠깐!! sephiaP!! 잘못했어!!! 나 대서양에 담궈지기 싫어!!!
sephiaP : 내가 너네 엄마에게 전화하는 꼴 보고 싶으면 그냥 조용히 있어!
카나데 : (속으로) Lipps 역사상 초유의 사고네, 이거.
카나데 : 그럼 코토카 담당 프로듀서는??
sephiaP : 일단 병원갔어.
크리스틴(=트루드) : 병원요?
sephiaP : 몇 년 전 이야기인데, 한국에서 야구선수가 공에 낭심을 맞아서…….
스네이크 : 그거, 진짜인가?
sephiaP : 네, 병원 갔어요. 영상 보여드릴게요.
https://sports.news.naver.com/kbaseball/vod/index.nhn?uCategory=kbaseball&category=kbo&id=79100
(전 SK와이번스 투수 윤희상이 실제로 낭심을 맞은 장면)
크리스틴(=트루드) : 윽, 진짜에요??
sephiaP : 사실입니다.
(크리스틴하고 르네, 카나데, 잠시 말이 없어짐)
스네이크 : 미안하게 됐군, 조심하도록 하지.
sephiaP : 정말 위험한 거 아시죠?? 저 바보에게는 웬만한 건 알려주지 마세요.
스네이크 : 알겠네.
료와 협의한 sephiaP (100%)
괴짜P를 병원으로 보내고 프레데리카를 갈구는 sephiaP(99%)
@참고로 중간에 나온 영상은 2014년 4월 25일 SK와이번스 vs. 롯데 자이언츠의 사직구장 경기 영상입니다.
@토막상식
카나데 : 질문있는데요.
윤경화 : 네.
카나데 : 프레데리카가 괴짜P씨의 낭심을 걷어차는 일이 터졌거든요? 일본국 형법상 처벌수위는 어느 정도인가요??
윤경화 : 일단 걷어찬 건 진짜고요??
미나미 : 네.
윤경화 : 일단 타격하는 순간 폭행죄죠. 폭행죄는 다치지 않음을 전제로 할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삼십만엔 이하의 벌금, 구류나 과료에 처하고요.
미나미 : 다치면요?
윤경화 : 상해죄로 바뀝니다. 15년 이하의 징역 또는 오십만엔 이하의 벌금에 처하고요. 그리고 실수라고 해도, 다칠 경우, 즉 과실 상해의 경우에는 삼십만엔 이하의 벌금 또는 과료. 다만 이때에는 공소가 없으면 처벌을 못합니다.
치아키 : 한국의 경우는요?
윤경화 : 폭행죄부터 보면 사람의 신체에 대하여 폭행을 가한 자는 2년 이하의 징역, 500만원 이하의 벌금, 구류 또는 과료에 처한다 했고, 상해죄의 경우 사람의 신체를 상해한 자는 7년 이하의 징역, 10년 이하의 자격정지 또는 1천만원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했어요. 그런데 한국은 중상해죄 관련이 또 있는데, 만약 상해함으로서 생명에 대한 위험을 발생하게 한 자는 1년이상 10년이하의 징역에 처한다 했어요.
치나츠 : 벌금도 없네요.
윤경화 : 그렇죠.
카나데 : 만약에 프레데리카가 한국에서 사고 쳤으면 답도 없겠네요.
윤경화 : 다만, 한국도 폭행죄의 경우는 공소가 없으면 처벌을 못해요.
[관련조항]
일본국 형법 제204조(상해), 208조(폭행), 209조(과실 상해)
대한민국 형법 제257조(상해, 존속상해), 258조(중상해, 존속중상해), 260조(폭행, 존속폭행)
* 1983년(쇼와 58년) 4월 8일, 대한민국 충청남도 대전시(현 대전광역시) 출생.
* 본명 : 송재일(Jae il, Song)
* 프로듀서 코드 : sephia
- 직업
* 단국대학교 역사학 재학생 (2003 ~ 2007)
* 카레이서 겸 팀 매니저, 운영팀장 (2003 ~ 2013)
* 346 프로덕션 공연기획팀 사무원, 프로듀서 (2014. 04 ~ 2018. 01)
* 이글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재팬 엔터테인먼트 사업부 총괄 프로듀서 겸 제1과 프로듀서, 동사 사내이사 겸 공동대표이사 (2018. 03 ~ 2019. 12)
* 이글 스포츠 레이싱 인터내셔널 APEC 관구 소속 카레이서 (2018 ~ 현재)
(APEC 관구에는 한국과 일본이 들어간다)
* 한국 해군 예비역 대령 (2018 ~ 현재)
* 이글 엔터테인먼트 재팬 사내이사 및 대표이사, 동사 총괄 프로듀서, 제1과 총괄 프로듀서 (2020 ~ 현재)
* 이글 스포츠 육성 이사 (2018 ~)
* 이글 그룹 이사진 (2018 ~)
- 병역
* 한국 해군 수병 입대(2004년 1월 군번) - 건강상의 이유로 의병전역
* 한국 해군 예비역 대령 (2018년 특별임관)
- 가족(양친, 2남 무녀의 장남, 기혼, 슬하 2남 3녀)
* 어머니 송미현 (주식회사 이글 스포츠 대표이사)
* 아버지 송태호 (주식회사 이글 대표이사)
* 남동생 송재윤 (현 이글 로지스틱스 과장)
* 아내 미후네 미유 (당사 소속 아이돌)
* 자녀
* 장남 : 송진태(미후네 신타로, 2018년 6월 28일생)
* 장녀 : 송미희(미후네 미키, 2018년 6월 28일생)
* 차녀 : 송미리(미후네 미리, 2020년 5월 25일생)
* 삼녀 : 송미나(미후네 미나, 2020년 5월 25일생)
* 차남 : 송진호(미후네 신고, 2021년 12월 15일생)
(자녀들 일본식 이름은 미유의 아버지가 지어준 이름.)
- 소유 차량
* 2018 Kia Stinger GT
* 2018 Alfa Romeo Giulia Quadrifoglio
* 2018 Mercedes-AMG E63 S 4MATIC+
* Tridoron-3000
* ??(Nameless)
* 2015 Hyundai Genesis Coupe
* 2020 Kia Carnival Nobless(9 person)
- 담당 아이돌
(이름 뒤에 붙은 ※는 이적, 합병 등으로 ESEJ 창립 후 합류한 멤버. 나이는 아야를 제외하고 2017년 기준)
* 미후네 미유 (26, 이와테현) - 현재 sephiaP의 아내
* 카미이즈미 레온 (나이, 출생지 비공개) (※) - 유닛 디아망테의 책임자
위의 2인을 제외한 아래의 멤버들은 모니카 옌센과 미후네 리나 프로듀서에게 위탁했었고 현재는 sephiaP 본인과 크리스틴 시몬센이 같이 담당하고 있다. 단, 디아망테 소속인 레온, 시이카, 아야는 레온이 sephiaP의 승인 하에 트레이닝 등의 일부를 자체적으로 담당하고 있다.
* 히이라기 시노 (31, 야마나시현)
* 와쿠이 루미 (26, 히로시마현)
* 핫토리 토코 (25, 오이타현)
* 아이카와 치나츠 (23, 홋카이도) (※)
* 쿠로카와 치아키 (21, 홋카이도) (※)
* 닛타 미나미 (19. 히로시마현)
* 사기사와 후미카 (19, 나가노현)
* 아이바 유미 (18, 가나가와현)
* 키리노 아야 (18, 후쿠오카현) (※)
* 하야미 카나데 (17, 도쿄도)
* 쿠로이 시이카 (17, 오스트리아)
* 타카모리 아이코 (16, 도쿄도)
* 아나스타샤 (15, 홋카이도)
* 아야 (15, 가나가와현)
* 타치바나 아리스 (12, 효고현)
(출신지가 확인된 16인의 경우 홋카이도 3명, 도호쿠 1명, 간토 4명, 주부 2명, 간사이 1명, 주코쿠 2명, 큐슈 2명, 해외 1명으로 나뉜다.)
- 수상 경력(우승 기록 한정)
* 2005 BAT GT 챔피언십 투어링 A 3라운드 우승(현대 티뷰론 터뷸런스)
* 2018 슈퍼 다이큐 후지 24시간 ST-3 우승(토요타 마크 X)
* 2020 슈퍼 다이큐 모테기 5시간 ST-TCR 우승(현대 i30 N TCR)
* 2021 슈퍼 다이큐 ST-TCR 클래스 챔피언(현대 아반떼 N TCR) - 개인 통산 첫 시즌 챔피언 등극(하라다 미요와 함께)
- 역대 경주차
* 현대 엑센트(2003~2004)
* 현대 티뷰론 터뷸런스 (2005~2007)
* 현대 투스카니 (2008~2010)
* 현대 제네시스 쿠페 (2011)
(이후 선수 활동 중단)
* 기아 스팅어 (2018, 스폿 출전)
* 토요타 마크 X (2018, 일본)
* 현대 i30 N TCR (2019~2020, 일본)
* 현대 아반떼 N TCR (2021~, 일본)
- 엔트리 번호 : 61번(2018년 이후, 일본)
- 기타 사항
* 구 346의 에이스였으나 2018년의 '그 사건'을 기점으로 독립, 독립 과정에서 상당한 마음 고생을 했었다.
* 담당 아이돌에 대한 애정이 강하다. 처음 맡은 아이돌인 미나미의 요청을 거절하지 못하고 계속 받아들인 결과 2019년 12월 기준으로 16명을 담당하고 있어서 범 346계를 통틀어서 최다 인원을 담당했고, 회사 경영을 위해 직속 사무원이던 모니카 옌센과 미후네 리나를 프로듀서로 전환시켜서 미후네 미유와 카미이즈미 레온을 제외한 14명의 프로듀스를 2명에게 맡기고 1과 총괄로 보직을 변경했었다. 그 둘이 빠진 2022년 현재는 일단 본인이 총괄 중.
* 카레이서로 활동도 하고 있어서 대학에 입학한 2003년부터 선수 활동을 했다가 한동안 중단한 후, 2018년에 선수 복귀, 2018 슈퍼다이큐 후지 24시간 내구레이스에서 클래스 우승 경력이 있다. 이후 2019년에 TCR 클래스에 도전한 후 2020년 모테기에서 우승했고 2021년 첫 클래스 챔피언에 올랐다.
* 이래저래 고생을 많이 했고, 그 영향인지는 불명확하나 담당 아이돌들이 발큐리아의 힘을 받아버려서 계속 붙어있는 일이 많다. 이 중에는 자기 아내도 있어서 고민이 더한 듯. 담당 사무원들이 이를 알고 종종 그를 대신해 담당 아이돌들을 돕는 경우가 많다.
* 위 영향인지 한동안 손등에 에인헤랴르의 문장이 있었다. 지금은 연하게 남아있는 상태.
* 유신론자다. 다만 종종 무신론자틱한 모습을 보이긴 하지만 매번 그러지는 않는 듯.
* 운전 솜씨는 상당한 편. 프로 카레이서로 활동한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으며 매니저로 활동할 때 부터 직접 아이돌들의 픽업을 담당했다. 현재도 별반 다르지 않은 듯. 종종 다른 사람들의 차량을 대신 테스트하고 있다.
* 뭔가 크게 일을 벌리는 스타일이다. 드라마 제작 지휘를 기획한거 보면 정말 '미친 X'라고 해도 할 말이 없을 정도.
* 경영 능력은 보통인것 같지만, 사람을 잘 다룬다. 그룹 이사회 최연소이다보니, 다들 걱정이 많은 듯. 이 때문에 이사회의 권한이나 자문위원회의 의견을 많이 듣는 편이고 치아키가 자문위원회에 들어간 것도 이 때문이다.
* 어린시절부터 어머니를 따라 서킷을 자주 구경갔고 선수활동이 중단된 뒤에도 매니저 등으로 일하면서 사실상 경영 수업을 받은 편. 다만 선수 활동을 하면서 1년에 두번은 치료목적사용면책을 신청하고 있다고 한다. 하라다 미요에 의하면 언제나 치료목적사용면책신청서가 보인다고.
* 레이서로서는 한국과 일본을 합쳐서 개인 통산 3승, 중상위권 성적에 주로 마크되었다.(주로 2위에서 5위권 랭크) 특이하게도 현역 시절 경주차는 전부 현대차. 아반떼(J2)를 탄 적 있냐는 질문도 있지만, 대한자동차경주협회 기록에는 아반떼를 탄 기록이 없었다. 다만 2005년부터 2010년까지 아반떼 플랫폼의 쿠페인 티뷰론 터뷸런스와 투스카니를 경주차로 탔고 2021년 개인 통산 첫 시즌 챔피언에 등극했다.
* 클래스는 초기에는 투어링 B, 이후 투어링 A로 올라가 2010년까지 활동, 2011년에 슈퍼레이스 제네시스 쿠페 클래스에 참전했고, KSF에도 제안을 받아 스폿 참전했다. 다만 이해 터진 라이선스 문제로 활동을 접고 팀 매니저, 운영팀 멤버로 근무했고, 이글 스포츠 UK 운영본부장직에 재직하기도 했다. 2018년에 스팅어 2.0 모델로 선수에 복귀 후 일본 슈퍼다이큐에서 활동하고 있다.
* 아내인 미유와의 나이차이는 8살로 국제결혼 부부다. 결혼 당시에도 꽤나 시끄러웠고, 한동안 도둑놈 소리를 들었지만 괴짜P가 카에데와 결혼한 덕에 도둑놈 딱지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 카구라 재단이 이글 스포츠 레이싱의 스폰서로 등록되어있다보니 실질적으로 재단과의 연락을 담당하는 일이 많다. 주로 갈때에는 아내와 동행하는 일이 많은 편. 여담이지만 결혼 후의 미유에 대해 사나에의 말을 빌리자면, '귀부인으로 변했다.'라고 하며, 이때부터 미유가 술을 입에 잘 대지 않게 되었다고. 미유가 종종 들고 다니는 클러치백은 송미현 대표가 미유의 생일선물로 준 거라고 한다.
* 근무시 복장은 로가디스의 정장을, 구두는 엘칸토 또는 에스콰이어제의 구두를 신는 일이 많다. 메르세데스-벤츠 스프린터로 아이돌들을 수송하는 일이 많은데, 인원이 하도 늘어나서 그런지 고민 중이라나 뭐라나?? 여담이지만 슈라P나 유키나키P가 그 스프린터를 노린다고 한다.
* 주로 찍는 vlog는 육아, 선수 활동 등이라고. 그래서 유튜브의 영리화가 불가능하다고 한다. 다둥이이다 보니 주변에서 사돈맺자는 이야기가 많으며 답변은 "번호표 뽑아놔!!"라고. 실제로 한국의 모 드라이버가 농담조로 이미 번호표 뽑았다고 한다.
* 주초(=술담배)를 하지 않고 있다. 그러다보니 미유 역시 출산을 한 후 술을 입에 대지 않은 상태.
* 사내에 직분사 터보 엔진 차량을 도입한 주범이다. 사내에 직분사 엔진 또는 터보 차저 엔진을 도입한 근간이 sephiaP라고 해도 할 말이 없을 정도로 최근 자동차 기술에 대해 관심이 많다. 다만, OHV보다는 OHC파라고 말할 정도로 OHV 엔진을 썩 좋아하진 않지만 현역 레이서인지라 고성능 모델에 대한 관심이 크다.
* 모국어인 한국어를 제외하고도 독일어, 영어, 일어를 할 줄 알며, 러시아어, 노르웨이어도 공부하고 있다. 영어의 경우 미국식으로 교육을 받았지만 영국에서 생활한 영향인지 실제로 말하는 건 영국식.
참고
2022년 현재 1과 운영시스템
1과의 경우, 현재 실질적으로 2명의 프로듀서가 움직인다고 봐야 하는 상황이다. sephiaP가 기본적으로 1과의 메인 프로듀서로 있으며, 크리스틴이 서브 프로듀서로서 일을 맡고 있다.
현재 1과 시스템상 아래와 같이 움직이는 편이며, 크리스틴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르네를 2022년 중에 서브 프로듀서로 승격시킬 예정이라고 한다. 다만 유닛 디아망테는 레온이 sephiaP의 승인을 받아 레슨 일정 등을 직접 관리하고 있다.
총괄 : sephiaP
서브 프로듀서 : 크리스틴 시몬센(차량 : 캐딜락 ATS-V)
세컨드 서브 프로듀서(예정) : 르네 헤게르베르그(차량 : BMW M3 F80)
유닛 디아망테 담당 : 카미이즈미 레온(실질적 서드 서브)
총괄 매니저 : 류해나
매니저 : 주니, 임유진, 줄리아 에반스
이름 및 출생일자
* 1972년 (기록 말소) 일. 쿠바 라 아바나 출생.
* 본명 : 안토니오 레오니스 몬타나 (Antonio Leonys Montana)
* 1차 가명 : 알레한드로 루이스 만톨레로 (Alejandro Luis Mantolero / 1996 ~ 2018)
* 2차 가명 : 스콧 앤드류 화이트 (Scott Andrew White / 2019 ~ 현재)
- 대외적으로 알려진 프로듀서명
* 달리 없음, 다만 괴짜같은 행동을 많이 해서 괴짜P라 불림. (Geek Producer / 2017 ~ 현재 - 사내의 346 시절 인원들만 이리 부름.)
* 미스터 블루스 (Mister Blues / 2019년 ~ 현재)
- 직업
* 마이애미 마약 카르텔 조직원 겸 시카리오 (살인청부업자) (1989 ~ 1996)
* 메사추세츠 공과대학교 (a.k.a. MIT) 기계공학과, 항공우주공학과 재학생 (1997 ~ 2003)
* 무직 / 취업 준비 기간 (2003 ~ 2005)
* 미 항공 우주국 (NASA) 린든 B. 존슨 우주 센터 (a.k.a. 휴스턴) 연구원 (2005 ~ 2014)
* 346 프로덕션 아이돌 사업부 프로듀서 (2015 ~ 2017)
* 315 프로덕션 아이돌 사업부 프로듀서 (2018, 2019 ~ 현재)
* 이글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재팬 아이돌 사업부 프로듀서 (2018)
* 무직 (2019)
* 이글 엔터테인먼트 재팬 아이돌 사업부 프로듀서 (2019 ~ 현재)
- 가족
* 아버지 브라이언 몬타나 (Brian Montana) *2018년 사망, 향년 83세*
* 어머니 클로디아 몬타나 (Claudia Montana) - 결혼 전 성씨는 알바레스 (Álvarez).
* 첫째 남동생 알렉시스 몬타나 - 괴짜P의 세계 (Alexis Montana - Tony's Universe) *2001년 사망, 향년 27세*
* 둘째 남동생 산토스 몬타나 (Santos Montana)
* 조카 마놀로 몬타나 / 맥스 마르티네즈 (Manolo Montana / Max Martinez)
* 아내 타카가키 카에데 (Kaede Takagaki) - 2021년 6월 14일 결혼.
- 괴짜P와 관련된 인물
* 델타 III 클래스 잠수함 "코사트카" 함장 (Captain of Delta III Class Submarine "Kosatka") - 작중 외적으로는 이 사람은 해당 창댓 내에서의 GTA 온라인의 주인공.
* 파벨 (Pavel) - 마찬가지로 작중 외적으로는 GTA 온라인 : 카요 페리코 습격에 등장하는 주인공의 조력자.
* 후안 "엘 루비오" 스트릭클러 엘 루비오 카르텔 두목 (Juan "El Rubio" Strickler, Boss of El Rubio Cartel) *2021년 사망, 향년 (기록 말소) 세.* - GTA 온라인 : 카요 페리코 습격의 메인 빌런. 다만 해당 게임에서는 저택 내 귀중품만 털리고 사망하지 않음.
* "무디맨" 캐니 딕슨 주니어 ("Moodymann" Kenny Dixon Jr.) - 디트로이트 출신 하우스 음악 계열 음악가. 작중 외적으로는 GTA 온라인 : 로스 산토스 튜너에서 그의 애인 세산타와 함께 튜닝샵 작업 오퍼레이팅을 함.
* 세산타 (Sessanta) : 로스 엔젤레스 토박이인 튜닝샵의 주 정비공 겸 튜닝샵 작업 오퍼레이터, 최근에는 LA 시티 내셔널 뱅크 작업을 성공시킴.
* 헥토르 아르만도 헥토르 카르텔 두목 (Hector Armando, Boss of Hector Cartel) - 교도소 무기 징역형, 현재 형 집행 중.
* 마르티나 로페즈 타임 패트롤 요원 (Martina Lopez, Agent of Time Patrol Agency) - 행방불명.
* "러시안 닥" 야곱 카사프 ("Russian Doc" Jacob Kassaf) - 1990년대 소련에서의 행적 이후로 잠적.
* "닥" 할리 맥체스터 ("Doc" Harley McChester) - 다른 평행세계의 주민이자 해당 평행세계의 타임머신 발명가, 현재는 자신이 살던 세계로 돌아감.
* 알빈 바르샤바스키 박사 (Alvin Warsawaski, Ph.D) - 전직 CERN 연구원, 괴짜P를 게임속에 집어넣은 적도 있고 사후세계로 가는 포탈 기계를 만들었다가 유령 사태를 나게 만든 장본인. 현재는 조용히 자신의 벙커 밑에서 인공 농장 만들면서 지내는 중.
* 이치카 라이트 (Ichika Wright) *2005년 사망, 향년 25세.* - 괴짜P의 첫사랑이자 첫 여자친구. 2021년 할로윈 때 나타나서 괴짜P 앞에서 깽판 치다가 저승사자에게 제압당함.
* 조반니 개스패런 셰필드 FBI 마이애미 지부장 (Giovanni Gasparon Sheffield, Head Chief of FBI Miami) - 현재 괴짜P를 음지에서 양지로 이끌어준 사람. 사실상 괴짜P의 은인.
* 돌로리스 셰필드 (Doloris Sheffield) - 셰필드 지부장의 아내.
* 마리아 셰필드 (Maria Sheffield) *2021년 6월 첫번째 사망 후 2022년 1월 말에 부활.* - 난장판이 된 괴짜P의 결혼식 날에 적측 저격수의 저격으로 사망. 이후 2022년에 괴짜P의 설득으로 부활.
* "괴짜 호주인" 조나단 "존" 렉싱턴 ("Geek Aussie" Jonathan "John" Lexington) - 괴짜P의 NASA 후배 1이자 EEJ 담당 사무원.
* "괴짜 러시아인" 야로슬라프 "야릭" 코자크 ("Geek Ruski" Yaroslav "Yarik" Kozak) - 괴짜P의 NASA 후배 2이자 315 담당 사무원.
* "괴짜 미국인" 제시카 오라이언 ("Geek American" Jessica O'Ryan) - 괴짜P의 NASA 후배 3이자 사이온지 그룹 부장급 임원 및 315 프로덕션 사장 대리.
* 스즈키 후미코 (Fumiko Suzuki) - 마리아의 공백을 채우는 괴짜P 휘하의 사무원.
- 소유 차량
1944 윌리스 오버랜드 MB "지프"
1963 캐딜락 시리즈 62 컨버터블 "스카페이스 (1983) 토니 몬타나의 캐딜락 컨버터블"
1974 닷지 모나코 경찰차 사양 "블루스 브라더스 (1980) - 블루스모빌"
1977 체커 A11 택시 "택시 드라이버 (1976) - 트래비스 비클의 택시"
1982 들로리안 DMC-12 "백 투 더 퓨처 파트 2 타임머신"
1982 폰티악 파이어버드 트랜스 앰 "전격 Z 작전 K.I.T.T 커스텀 / G.I.S.P"
1990 포드 LTD 크라운 빅토리아 P72 인터셉터 "블루스 브라더스 2000 - 블루스모빌"
1990 자스타바 코랄 / 유고 GV
1994 모스크비치 알레코 2141
- 담당 아이돌
* 사이온지 코토카 (Kotoka Saionji)
- 기타 사항
* 말그대로 괴짜다. 보통 사람들은 이해 못할 기행을 자주 시전해서 질릴 사람은 이미 질린 상태라고.
* 20세기 물건이라면 환장을 한다. 그래서 CRT 모니터나 LP 음반 등 가지각색 물품을 모았지만 그중 자동차를 엄청 좋아한다고. 본인 말로는 자기가 태어난 나라가 올드카 천지라서 그런 것도 있지만 요즘 차들은 자기의 디자인 코드랑 맞지 않는다나.
* 과거에 마이애미 헥토르 마약 카르텔 소속 살인청부업자 겸 최연소 간부였었다. 물론 나중에는 어머니의 편지에 양심이 찔리고는 FBI에게 헥토르 카르텔에 대한 걸 고발, 이후 증인 보호 프로그램으로 새 신분을 갖게 되었다.
* 2000년대 초 미국에서 살 시절에는 여자친구가 있었지만 여자친구가 교통사고로 사망한 이후 결혼할 생각을 완전히 접었었다. 본인 말로는 다른 여자를 만나는 건 사망한 여자친구에 대한 예의가 아닌거 같다고 하나, 이후 카에데가 꼬시는데다가 돌이킬 수 없는 사고(...)까지 친 덕에 그대로 결혼하게 되었다.
* 술 김에 악마와 계약했다(...). 그래서 현재 존 스미스, 통칭 미스터 스미스란 그의 담당 악마가 있다고.
* 주변 인물들이 주당이어서 그런지 본인도 주당이다. 이렇게 된건 그의 휘하 사무원인 야로슬라프 코자크(= 괴짜 러시아인)의 책임도 있다고. 본인 말로는 별의 별 술은 다 마셔봤지만 알콜 도수가 100%에 근접한 스피리터스 렉티피코와니는 괴짜 러시아인 빼고는 못 마실 물건이라고.
* 그를 포함한 NASA 출신 3인(= 괴짜P, 괴짜 러시아인, 괴짜 호주인)이 모여서 꽐라가 되면 사람들에게 노래 부르는 걸 전염시킨다고 한다(...). 346 시절에 현실에서 오니 악마 소리 듣는 센카와 치히로를 노래로 울먹거리게 만들었을 정도. 여기에 역시 꽐라가 된 제시카 오라이언(= 괴짜 미국인)까지 포함하면 어찌 되는지는 아무도 모른다고 한다.
* 한때 여자친구가 있었지만 그 여자친구는 괴짜P가 NASA에 들어가기 전에 교통사고로 사망하였다. 일설에 의하면 88년도에 쿠바에서 같이 온 친구들이 마약상들에게 죽은 이후로 엄청 울었다고.
* 의외로 노래와 기타 실력이 출중하다. 총괄 프로듀서인 sephiaP 말로는 프로듀서보단 차라리 트레이너를 시키는게 더 나았다는 평.
* 운전실력은 운전 경력이 길어서 그런지 상당한 편. 미국에서 시카리오 일을 할 때 변속기가 2개인 수동 트랙터 트럭과 트레일러를 몰아본 적도 있으며, 이거때문에 미국에서는 CDL CLASS A, 일본에서는 대형특수 면허를 가지고 있다고. 그래서인지 그가 가지거나 가졌던 미국식 대형차들 중 특히 가장 큰 ECTO-1을 몰때 핸들을 단 몇번만 돌려서 그대로 주차시키는 능력이 있다.
* 사내에서 이런 저런 악평을 듣는 그이지만 아이돌 케어만큼은 의외로 평타 이상 수준이라고 한다. 그 나름의 철학이 있는거 같지만 실제로는 어떤지 불명.
* 미국 이주 이후 어머니인 클로디아 몬타나와 달리 아버지인 브라이언 몬타나와는 거의 벽을 치고 살았다 싶었으나, 막내 동생 산토스 몬타나에게로부터 아버지가 죽기 직전에 자신을 찾았다는 걸 듣고는 일찍 화해할걸 그랬다면서 지금도 후회하고 있다고.
* 높으신 분들을 대할 때 평소 자기가 사람 대하던 것처럼 대할 정도로 깡이 크다. 엄연히 한 그룹의 자제인 sephiaP를 대하는 것도 그렇고, 사이온지 회장, 심지어 북유럽 신화의 신인 프레이야(= 모니카 옌센)와 헬라, 트루드(= 크리스틴 시몬센) 앞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되려 곤란하게 만들 정도. 다만 본인 목숨이 위태로울 거 같은 사람 앞에서는 한 수 접고 들어간다. 이를테면 엘 루비오 카르텔의 보스인 후안 스트릭클러를 대할 때라던지.
* 원래 비과학적인 걸 믿지 않았지만 죽었다가 되살아난 이후론 뭔가 크게 깨달은 건지 그런 게 없어진 듯 하다. 본인 말로는 이제는 아무렴 뭐 어떠냐는 반응.
* A&W 루트비어와 코카콜라 제로, 닥터 페퍼를 즐겨마신다. 사실 펩시나 일반 코카콜라도 마셔봤지만 펩시는 너무 달다고 하고, 일반 코카콜라는 너무 톡 쏜다고 한다나.
* 피자를 엄청 좋아한다. 특히 좋아하는건 24인치 사이즈에 페퍼로니가 잔뜩 토핑된 콤비네이션 피자라고. 본인 말로는 일본에서는 그 사이즈의 피자를 못먹어서 아쉽다고 한다.
* 2022년 기준 만 50세로, 모든 프로듀서들 중에서 가장 나이가 많다. 정작 자기 생일은 언제인지 까먹었고, 상술한 내용때문에 사내 모두로부터 나잇값 못하는 사람 취급 받고 있다(...).
* 1988년 마이애미에서 마약 거래를 하다가 마약상들의 총격에 의해 친구들을 전부 잃었다. 이로 인해 본인이 그 마약상들을 찾아 복수하기 위해 카르텔에 들어가게 되었다고.
* 그는 사내 프로듀서진 중 sephiaP를 제외하면 나이트P (= 미후네 리나)와 엔젤P (= 모니카 옌센)의 정체가 무엇인지 유일하게 아는 사람이며, 심지어 유도신문으로 크리스틴 (= 트루드)의 정체를 알아채기도 했다. 다만 르네 (= 레긴레이프)의 정체는 아직도 모르는 듯 하다.
* 셰필드 지부장의 딸인 마리아를 자기 자식인 마냥 엄청 아껴했었다. 그러나 마리아가 괴짜P의 결혼식 날 사망하였고, 그로 인해 엄청나게 분노를 하여 그 길로 복수를 하러 LA에서 활동하는 의문의 인물 크루와 같이 카요 페리코로 쳐들어가 엘 루비오를 사살하게 되었다.
* 위의 연장선상으로, 의문의 인물이 도대체 과거에 뭐했던 인물인지 궁금해 하는 듯 하다. 카요 페리코 습격 당시 대공방어의 컨트롤 지점이 어딘지 알고 있는 거에 대해 놀라워하기도 했지만 돈을 우선시 하는 성격은 예전의 자신을 보는 것 같아서 질려하는 듯 하다. 그래도 진 빚이 있다면서 도와줘야 할땐 도와줘야 한다는 생각은 있는 모양인 듯.
* 외모가 2번 바뀌었다. 한번은 이치노세 시키의 기적의 약을 마셨다가 스카페이스 촬영 당시 알 파치노의 얼굴과 예전 얼굴의 중간정도 되는 얼굴로 변했고, 죽었다가 완전히 새몸으로 지옥에 나왔을 때는 블루스 브라더스 2000 촬영 당시 댄 애크로이드의 얼굴과 비슷하게 변했다.
* 현재 대외적으로 알려진 프로듀서명인 미스터 블루스는 존 밸루시, 댄 애크로이드의 2인조 그룹인 블루스 브라더스에서 따왔다고 한다. 그전에 불리던 호칭인 괴짜P는 사내에서나 쓰이고 있다고.
* 현재는 일종의 트레이드마크로 검정 정장, 검정 구두, 검정 슬림 넥타이와 검정 중절모, 검정색 래이밴 웨이페어러 RB2140 선글라스랑 흰 양말과 흰 와이셔츠를 밀고있는 거로 보이는데, 사실 이 복장은 블루스 브라더스의 복장에서 비롯되었다.
* 짠돌이 기질이 있다, 옷같은 거도 기본적으로 싸구려나 대형 세일, 폐업 세일하는 옷을 사입으며, 현재 입는 정장도 통상적인 미국인 사이즈로도 나오는 브랜드들이라지만 아무 브랜드나 막 입는다고. 다만 이 짠돌이 기질은 본인 컬렉션을 모을 때나 조카나 다름 없는 마리아 관련 혹은 특별할 때는 예외로 두는 듯, 그럴 때는 돈을 크게 쓴다고 한다.
* 80년대 미국 문화를 상당히 좋아한다, 본인 말로는 그때가 미국 영화 산업의 황금기였다고 하는데, 정작 이와 반대로 일본 문화는 아는게 사실상 없다 (...) 아는 거라봤자 닌텐도, 세가일 정도.
* 아내인 카에데와의 나이차는 무려 20년, 이거때문에 순식간에 사내에서 가장 나이차가 나는 부부임과 동시에 대스타의 남편, 진짜배기 도둑놈 (...)이라는 칭호를 얻게 되었다.
* 카에데와 결혼한 이후로 V-LOG를 자주 찍게 되었는데, 카에데와 달리 그가 주로 제작하는 작품은 뭔가 스케일이 큰게 많다. 이를테면 서킷 하나를 통째로 빌려 드래그 레이스를 펼친다던지.
* 영 좋지 못한 곳을 다른 사람에게 맞은 횟수가 다른 프로듀서보다 많다 (...)
카나데 : 카에데씨가 내일 오후에 출발할거라고?
sephiaP : 괴짜P 건강 상황에 대한 소견을 듣고 비행기 또는 기차로 출발할 거래. 현재 하네다-이타미 편 또는 도쿄-교토 신칸센 상황을 알아보는 중이야.
레온 : 사유는??
sephiaP : 그제, 그 바보 미야모토가 사고를 그냥…….
레온 : 그럼 코토카 담당 프로듀서는 크게 다친거야?
sephiaP : 크게 다친 건 아닌데, (표정이 잠시 굳어진 상태로) 하필 맞은데가, 남자의 ‘그 곳’이라.
레온 : 이 이상 노 코멘트할게.
미카 : (쉬다가 다가와서) 저기, 그럼 이번 교토 공연에서 립스는…….
sephiaP : 음양P하고 이야기했지만 이번엔 4인으로 할거야.
미카 : 4인이라, 그럼 프레데리카의 파트를 다들 돌아가면서 해야 한다. 이거네?
sephiaP : 그렇지.
카나데 : 음양P씨는 뭐라는데? 또 슈코는??
sephiaP : 슈코는 일단 알겠다고 했어. 어차피 걔는 또 하고로모코마치 건도 있어서 정신 없으니까.
미카 : 그런데 잠깐만, 프레데리카는 왜 못 나가는거야?
카나데 : 그게, 아까 이야기 나온 거지만, (귀가 빨개짐) 프레데리카가, 코토카 담당 프로듀서의 ‘그곳’을 걷어차서…….
미카 : (얼굴이 빨개지면서) 그, 남자 최대의 급소?? 거기를 프레데리카가 찼다고?
sephiaP : 응.
카나데 : 그래서 안보였구나. 어디 있는데?
sephiaP : 바로 근신처분 내렸어. 이사회 결정이니까, 그렇게 알고 있고.
미카 : 발표는?
sephiaP : 처분 내리고 바로.
카나데 : 당혹, 스럽네. 4인으로 연습을 거의 안 했는데.
미카 : 그러게. 당장 이번주가 공연인데.
sephiaP : 나도 알…… 시키는?
카나데 : 나갔지. 뭐. 자기 연습 금방 끝났다고 하면서.
sephiaP : 알았어. 5시에 음양P가 브리핑 한다고 했거든? 가서 들으면 돼. 나도 갈 거고.
카나데 : 알았어.
미카 : 응.
오후 5시, 회의실
음양P : 네, 교토 공연 내용 발표하겠습니다.
사에 : 설명 잘 하시라예.
음양P : 네. (화면을 키고) 화면을 봐주십시오. 이번 공연장소는 이미 발표된 대로, 교토시 소재 교토부 종합 견본시 회관 대전시장, 통칭 교토 펄스 프라자 대전시장입니다. 공연시간은 토요일과 일요일 양일 공히 오후 2시 개장, 4시 개연입니다.
카나데 : 지금 프로듀서 말로는 이번 공연기간까지 교토부에 만연방지 등 중점조치가 걸려있다는데 괜찮은거야?
음양P : 총괄 프로듀서님 말씀대로 그게 걸리긴 합니다. 일단은 그동안 해온 대로 해야죠.
음양P : 숙소는 당초에 교토역 내에 위치한 미야코 시티 킨테츠 교토역으로 할 예정이었는데, 대표님 명령으로 바로 옆에 있는 교토 센츄리 호텔을 이용할 예정입니다.
유키나키P : 이번에도 4성급이죠? 내가 알기론 sephiaP가 이번에 뭔 바람이 불었는지, 그동안 3성급에서 탈피해서 숙소를 죄 4성급으로 때려박더라고요?
음양P : 듣기로는 나고야는 토키코씨 제안이었다고 하니까 넘어가더라도, 히로시마, 삿포로, 후쿠오카는 확실히 그랬죠. 숙소가 들어가는 마지막 공연이 센다이인데, 여기도 꽤 좋은 거로 알고 있습니다만.
sephiaP : 일단 센다이 공연은 센다이역 인근에 숙소를 잡긴 했습니다. 하울이 이 녀석이 공연장 상황을 자주 체크하지만, 숙소를 생각하지 못했다고 해서, 리치몬드 호텔 프리미어 센다이 에키마에로, 지금 검토하고 있습니다.
타쿠미 : 그런데 이번에 립스 4인조로 가는게 괜찮긴 한거야?
sephiaP : 이렇게 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 대형사고를 쳐서 말이죠.
타쿠미 : 인정할 수 밖에 없겠네.
야스하 : 대형 사고라뇨?
카나데 : 그, 프레데리카가 그만……
(더 이상 말을 못하는 카나데의 말을 듣고 다들 잠시 침묵함)
sephiaP : 그래서 프레데리카에게 근신 처분이 내려졌으니 그리 알고, 이미 팬들에게 고지는 했습니다.
노노 : 저기, 프레데리카씨도 받아들인건가요?
미레이 : 맞아. 반발이 있을텐데?
sephiaP : 일단 이사회 결정이고 프레데리카 역시 받아들였으니까. 그런데 진짜 나 임기 만료가 코 앞인데 아주 사고가 뻥뻥 터지는 구나. 젠장.
음양P : 후임은 언제…….
sephiaP : 다음달 발표인데, 내가 유임될 수도 있고, 다른 분이 취임할 수도 있고 그래요. 일단 그렇게 알아두시고, 준비하는 거로 하죠.
미카 : 출발 시점은요?
sephiaP : 이건 내가 말할게. 집결 시간은 오전 9시 30분, 항공편이고, 도쿄 하네다발 오사카 이타미 공항착. 지금 여기 없는 시키에게도 전달해. 항공 출발은 오전 11시 30분. 지각생은 알아서 교토 숙소까지 이동할 것.
카나데 : 살벌하네.
sephiaP : 긴키면 충분히 기차 이동 가능하잖아?
슈코 : 근데 이타미에서 교토까지 버스로 가는 거야?
sephiaP : 제일 가까우니까.
사에 : 그럼 슈코항은 뭐로 가려고 했는데예?
슈코 : 그건 그래.
음양P : 여하튼 총괄 프로듀서님 말대로 내일 오전 9시 30분까지 본사 로비로 모이면 됩니다. 립스 멤버분들은 이치노세씨에게 연락 좀 해주세요.
sephiaP : 늦으면 사비로 교토다. 알지?
카나데 : 잠깐, 1과는 누가 가? 나 말고??
sephiaP : 러브라이카 듀오에 아리스.
카나데 : 차라리 아인헤리어 5인이 다 가는 것도 나쁘지 않겠네.
sephiaP : (잠시 생각 후 일정표를 보고서) 아인헤리어의 남은 3인이 이번 주말에 일정이 없는데 패키지로 보내줄까?
카나데 : 에???
슈코 : 뭐?
sephiaP : 대신 립스하고 다른층.
카나데 : (머리를 숙이면서) 부탁드립니다. 단장님. 디어 아우로라 무대에 오르게 해주세요.
야스하 : 카나데씨, 바로 백기를…….
sephiaP : 이야기는 해볼게. 그리고 너 미나미 인형 좀 그만 긁어가!! 지난번에는 후미카 인형이더니, 요즘은 미나미 인형이야!!
카나데 : 어디서 들은 거야??
sephiaP : FC 사이트에 도내 오락실에 너가 출몰해서 미나미 인형하고 후미카 인형만 매번 채간다더라!
카나데 : 아…….
야스하 : 진짜,예요?
카나데 : 팬 단속 좀 해야겠네.
sephiaP : 팬들이 구하지 못해서 죽을 맛이래.
카나데 : 죄송합니다.
30분 후
크리스틴(=트루드) : 음, 타카모리씨나 사기사와씨, 아이바씨 이번 주말은 오프긴 하죠. 그런데 연습이 잘 안되었을텐데요?
sephiaP : 프레이야님께서 심어주신거나 마찬가지라서 불가능하진 않을거 같아요. 최근에 삿포로에서도 불렀고.
르네(=레긴레이프) : 닛타씨는요?
sephiaP : 5명에 아나스타샤도 갈 겁니다. 마음 같아서는 디아망테도 보내고 싶지만 애석하게도 그날 다른 스케쥴이 있다고 하네요.
크리스틴(=트루드) : (수첩을 기록하다가) 알겠습니다. 전달할게요.
sephiaP : 급하게 잡힌 일정이라 면목이 없네요.
교토 공연 관련 사항 전달 (80%)
여담
미나미 : (우편을 들고서) 프로듀서, 이거 뭐에요?
sephiaP : 아, 재외국민선거하라고. 나 국외부재자로 신청했거든.
유미 : 미유씨는요?
미유 : 난 일본인이라 해당사항 없지. 투표소는 어디야?
sephiaP : 대사관 영사부, 한국문화원, 재일한국인귀금속협회, 사이타마 한국회관 총 4곳이거든.
미유 : 집에서 가까운 곳으로 해야겠네?
sephiaP : 응.
미나미 : 그럼 출근하실 때...
sephiaP : 응. 23일은 후지 출장이라 어려우니까, 24일에 하든지 해야지.
후미카 : 25일은....
sephiaP : 미리 하는게 낫지. 공약집 좀 봐야 할 거 같아.
괴짜P / 몬타나 : (환자복을 입었으나 선글라스와 트릴비형 중절모는 그대로 쓴 채로) ...저 어떻답니까?
카에데 : (괴짜P 옆에서) 맞아요, 프레 짱이 심하게 차지 않았길 바라는데...
의사 : 이런 말 하기 좀 뭐한데... 남편 분이 원래 불임인 거도 있긴 하지만...
카에데 : (처음 듣는다는 듯 놀라면서) 네?
괴짜P / 몬타나 : 미안해요, 카에데 씨. 미리 말했어야 하는 건데...
카에데 : (울상이 되면서) 우우...
의사 : 아무튼, 환자 분이 불임인 거도 있긴 한데...(이에 엑스레이 사진 하나를 가리키고는) 한쪽이 지금 심각하게 파열이 온 상태에요.
괴짜P / 몬타나 : 그 말인 즉슨...
의사 : 네... 유감입니다. 이건 뭐라 따로 말할 수가 없네요.
괴짜P / 몬타나 : 아...
사무실 밖의 대기실.
괴짜P / 몬타나 : (안에서 거의 울부짖다시피 하면서)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그 시각, 프레데리카의 집.
프레데리카 : (침대 위에서 쭈그려 앉은 채로) 히잉...
프레데리카의 모친 : (이목구비가 딱 프레데리카가 나이 든 듯한 모습을 한 채로, 쿠키가 올라간 접시와 우유가 든 잔을 들고 오면서) 우리 프레 짱~ 엄마가 쿠키 구웠는데~
프레데리카 : 책상 위에 놔줘...
프레데리카의 모친 : 알았어~ 그러고 라이브 참여 못하게 되어서 너무 실망해 하지 말고, 응?
프레데리카 : 우응...
다시 병원.
카에데 : (눈물을 닦으면서) 아이...못 가지겠네요...
괴짜P / 몬타나 : (그저 썩은 표정으로) 애초에 나 애 키울 자신도 없었어요... 일단 조금 있음 퇴원해도 된다 하니까, 병원비 납부 먼저 해주고 먼저 가요.
카에데 : 알았어요. 그럼 블루스 씨는 퇴원 준비 해주세요.
괴짜P / 몬타나 : 예...
잠시 후, 괴짜P가 퇴원하자 괴짜P의 NASA 후배들이 ECTO-1을 뒤에 두고는 S.A.W. 퇴원 환영이라는 팻말을 든 채로 나온다.
괴짜 호주인 : (팻말을 든 채로) 고생했어요 선배.
괴짜 러시아인 : 거긴 괜찮아요?
괴짜P / 몬타나 : 썩 괜찮다 할 수는 없는데... 이건 누가 끌고 왔어요? 렉싱턴 씨?
괴짜 미국인 : 아뇨, 제가요.
괴짜P / 몬타나 : 아... 그래도 내 가장 옆에 있는 건 타카가키 씨 빼면 여러분 밖에 없네요.
괴짜 호주인 : 우리가 누구에요, 못 푸는 문제도 풀어내는 그 NASA의 괴짜 과학자들인데!
괴짜 러시아인 : 그러고 지금은 고스트버스터즈죠.
괴짜 미국인 : 아무튼, 스콧 지금 운전 힘들테니까 옆에 타요. 마음에 드는 곡 하나 틀고 가자고요.
괴짜P / 몬타나 : 그러죠.
오디오 BGM : 워 - Why Can't We Be Friends? ( https://youtu.be/sH0Qda32IKM )
잠시 후, 다들 ECTO-1에 타고 워의 Why Can't We Be Friends를 부르면서 가고 있다.
괴짜 4인조 : (합창하면서) Why can't we be friends? - Why can't we be friends? - Why can't we be friends? - Why can't we be friends?
괴짜 미국인 : (운전석에서 운전하면서) I seen you around for a long, long time - I remembered you when you drank my wine!
괴짜 4인조 : (다시 합창하면서) Why can't we be friends? - Why can't we be friends? - Why can't we be friends? - Why can't we be friends?
괴짜 러시아인 : (뒷좌석 뒤쪽에서) I seen you walking down in Chinatown - I call you but you could not look around - !
괴짜 4인조 : Why can't we be friends? - Why can't we be friends? - Why can't we be friends? - Why can't we be friends?
괴짜 호주인 : (뒷좌석 앞쪽에서) I pay my money to the welfare line - I see you standing in it every time - !
괴짜 4인조 : Why can't we be friends? - Why can't we be friends? - Why can't we be friends? - Why can't we be friends?
괴짜P / 몬타나 : (조수석에서) The color of your skin don't matter to me - As long as we can live in harmony - !
괴짜 4인조 : Why can't we be friends? - Why can't we be friends? - Why can't we be friends? - Why can't we be friends?
괴짜 미국인 : I'd kinda like to be the president - So I can show you how your money's spent - !
괴짜 4인조 : Why can't we be friends? - Why can't we be friends? - Why can't we be friends? - Why can't we be friends?
괴짜 러시아인 : Sometimes I don't speak right - But yet I know what I'm talking about - !
괴짜 4인조 : Why can't we be friends? - Why can't we be friends? - Why can't we be friends? - Why can't we be friends?
괴짜 호주인 : I know you're working for the C.I.A. - They wouldn't have you in the ma - fi - a - !
괴짜 4인조 : Why can't we be friends? - Why can't we be friends? - Why can't we be friends? - Why can't we be friends? - Why can't we be friends? - Why can't we be friends? - Why can't we be friends? - Why can't we be friends? - Why can't we be friends? - Why can't we be friends? - Why can't we be friends? - Why can't we be friends? - Why can't we be friends? - Why can't we be friends? - Why can't we be friends? - Why can't we be friends?
괴짜P / 몬타나 : (마지막 부분을 따라하면서) 으하하하하하... Why can't we be friends?
괴짜 미국인 : (핸들 위를 탁 치면서) 호우!
나머지 3인 : (장단을 맞추면서) 예! 하하하!!!...
괴짜 호주인 : 우리 호흡 아직 죽지는 않았네요.
괴짜 러시아인 : 이왕 된 거 도쿄 공연 때 저기 346 측과의 화합을 목적으로 이 노래 부르는 거 어때요?
괴짜P / 몬타나 : 그거 좋네요. 나중에 총괄 씨와 상담해봐야겠어요.
좀 시간이 지난 후. EEJ 대표이사 사무실.
sephiaP : 저기 사쿠라이 - 미즈모토 측과의 화합의 의미로 워의 Why can't we be friends?를 부르는 게 어떠냐 싶다고요?
괴짜P / 몬타나 : 네. 어차피 사쿠라이 - 미즈모토 측도 참가한다 하잖습니까? 원래대로면 이게 마지막 곡으로 가는게 좋기도 하겠지만, 마지막은 유럽의 The Final Countdown으로 결정났으니.
sephiaP : (어이 없는 표정으로) JASRAC 녀석들이 엄청 좋아하겠네요. 외국 곡이 이리 많으니 아주 풍년이겠다고. (이에 표정을 고치고는) 그나저나, 프레데리카에게 맞은 곳은 괜찮아요?
괴짜P / 몬타나 : (그 말에 썩은 표정이 되고는) 한쪽이 파열되었다 하네요... 이제 남은 건 2개에요.
sephiaP : (이해가 안가는 모습으로) 2개라니, 하나 아니에요?
괴짜P / 몬타나 : (자신의 가슴 부분을 팍 치고는) I mean, This "BALLS". (= balls은 공의 복수 단어로 쓰이나 속된 말로 남자의 중요한 부분과 깡을 의미하기도 한다.) You got that? [ 내 말은, 깡이요. 무슨 말인지 알겠죠? ]
sephiaP : (괴짜P가 되도 안되는 말장난을 하는 탓에 다시 어이없는 표정이 되고는) 아이고, 부부는 서로 닮는다 하더니... 카에데 씨에게 옮았어요?
괴짜P / 몬타나 : (그 말에 대충 수긍하면서) 아마도요?
sephiaP : 아이고 참, 지금처럼 그리 심각한 상황에도 농담이 나오는 그쪽이 신기할 지경이에요.
괴짜P / 몬타나 : 뭐, 그게 저인 걸요.
sephiaP : 아무튼 가봐요, 검토해보고 안되면 다시 연락 줄테니까.
괴짜P / 몬타나 : Aye, Cap'n. [ 예이, 선장 님. ]
잠시 후, 휴게실.
괴짜P / 몬타나 : (몬스터 한 캔을 따 마시고는) 어어, 이래서 내가 몬스터를 마신다니까.
후미카 : (들어오고는) ...안녕하세요.
괴짜P / 몬타나 : 사기사와 양이군요. 어서와요. 딱히 드릴 것을 없지만... 타치바나 양은요?
후미카 : 그게, 이번 공연에 참가하게 되어서요. 그래서 저 혼자 왔습니다만...
괴짜P / 몬타나 : (이에 몬스터를 다시 홀짝 마시고는) 그렇군요.
후미카 : 그나저나...괜찮으신가요?
괴짜P / 몬타나 : 의사 말로는 한쪽은 파열되었다 하지만 괜찮아요, 이거 갖다가 오래 뭐라 해봤자 좋을 것도 없고.
후미카 : 그럼 미야모토 씨는...
괴짜P / 몬타나 : 뭐, 제가 훈계 좀 하고 말아야죠.
후미카 : 훈계만으로 끝내신다니... 화가 별로 안 나시나요?
괴짜P / 몬타나 : 제가 진짜로 화를 낼 때는 따로 있어요. 하나, 내 조카나 다름 없는 마리아 관련. 둘, 누군가가 제 가족을 건드렸을 때. 그러고 마지막 셋...
후미카 : ...셋?
괴짜P / 몬타나 : 아까 말한 것들까지 포함해서 누군가 제 심기를 아주 끝까지 건드렸을 때. 카요 페리코 때 기억나죠? 마리아가 죽자마자 내가 뭔 짓을 했는지.
후미카 : 아...기억나요.
괴짜P / 몬타나 : (몬스터를 홀짝 마시고는) 아무튼 그래요, 나는 내가 다치는 거는 이미 내가 당한 일이니 해서 신경 안 쓰는데, 내 가족이나 마리아 관련해서는 얘기가 달라집니다.
후미카 : 이를테면요?
괴짜P / 몬타나 : 이를테면, 신이라 하는 자가 사적으로 내 가족을 건드린다? 난 그 신이라 하는 자, 무슨 방법을 다 써서라도 없애버릴 거에요. 다만 신은 입장상 누구에게나 공정해야만 하니 그러지 않을 뿐.
후미카 : 그러니까...만일에 프로듀서 님의 가족에게 무슨 일이 생겼을 때는 신의 탓을 하지 않는다는 거죠?
괴짜P / 몬타나 : 대개 그 경우는 다른 사람이 일으킨, 혹은 자연적으로 어떠한 일이 작용해서 그런 거니까, 신의 잘못은 아니죠.
후미카 : 아...
괴짜P / 몬타나 : 난 말이죠, 신이 게임기 패드같은 거로 우리의 삶을 조종한다 이런 거 전혀 안 믿어요. 우리의 삶은 우리가 직접 조종하는 거라고 믿지.
후미카 : 그렇군요...
괴짜P / 몬타나 : 솔직히 난 신이니 악마니 천사니 이러는 자들, 전지전능하니 그런 거 보다는 그저 다른 차원에 거주하는, 우리 기술보다는 수백만년은 앞선 고차원의 종족으로 밖에 안보여요. 단지, (마지막으로 몬스터를 마시고는 말하면서) 우리 인간들의 이해를 위해 우리와 같은 모습을 하는 건 아닌가 싶고요.
크리스틴 (= 트루드) : (언제부턴가 옆에 있는 상태로) 당신은 신에 대한 정의를 그리 내리시나 보군요.
괴짜P / 몬타나 : (깜짝 놀라 자빠지고는 다시 일어나면서) 악! 기척이라도 내고 오시지 진짜!
크리스틴 (= 트루드) : 죄송해요. 그래도 그 말은 흥미롭네요, 일개 과학자 한명이 신에 대한 정의를 그리 내린다라. 저희 아스가르드의 오딘 님도 이 말 만큼은 흥미로워 하시겠어요.
괴짜P / 몬타나 : (이내 옷을 털고는) 어쩌면 그 오딘이라는 신보다 더 높은 위치에 있는 하느님이라도 흥미로워 할지도 모르죠. 그러니까, 일반적으로 우리가 The "God"이라 부르는 것이 아닌 "The" God이요.
크리스틴 (= 트루드) : 근데 진지하면 이리 진지하신데, 평소에는 왜 어벙한 모습으로 돌아다녀요?
괴짜P / 몬타나 : 뭐 저도 이치노세 씨와 비슷한 성질이 있는 거겠죠! 뭐, 나이 순으로 따지면 내가 먼저겠지만.
후미카 : 그래도 프로듀서 님이 신과 천사와 악마와의 대해 어찌 생각하는 건지 알겠어요.
괴짜P / 몬타나 : 난 한번 죽기 전만 해도 무신론자였으니까요. 그러고 이건...내가 무신론자였던 시절에도 만일 신이 있었다면 하고 생각했던 거에요. 지금은 이렇게 눈앞에 있다는 게 증명되었으니 뭐 그러려니 하지만.
크리스틴 (= 트루드) : 가끔 당신은 이해를 하려 해도 못 하겠다니까요.
괴짜P / 몬타나 : 이해 안하는 게 차라리 나을 걸요. 내 인생은 그야말로 시궁창과 지상을 들락날락하는 인생이니까.
# 남자의 중요한게 하나가 파열되고도 Balls 관련 말장난으로 sephiaP를 어처구니 없게 만드는 괴짜P. (THAT'S NONSENSE%)
후미카와 얘기를 하다가 신과 천사와 악마와 관련해 자신의 의견을 내놓은 괴짜P. (WHAT IS GOD, ANGEL AND DEVIL?%)
괴짜P의 신과 천사와 악마의 고차원 이종족인 이론을 듣고는 흥미로워 하는 크리스틴. (100%)
@ +1 아, 글에서 설명은 안되었는데 후미카의 숙부님의 서점과 관련된 개인적인 일때문에 늦게 가게 되었다는 설정입니다. 아마 따로 움직이겠죠.
@-1 그럼 그 부분은 제가 넣죠. 뭐.
음양P : 저기, 사기사와씨가 안 보이는데…….
미나미 : 아, 후미카씨 오늘 서점에 일이 있어서 따로 합류한데요.
음양P : 에?? 총괄 프로듀서님도 아세요? 이거 괜찮을까 모르겠는데?
아리스 : 어제 후미카씨가 프로듀서님 댁에 가서 말했어요.
2월 17일 저녁 9시 40분, 도쿄도 치요다구 sephiaP의 집
sephiaP : 서점 청소?
후미카 : 네, 내일 좀 도와달라 하셔서요.
sephiaP : 아, 이런, 얼마나 걸릴까?
후미카 : 그, 그동안 해본 경험으로는 4시간 정도요?
미유 : 다른 애들하고 연습시간에서 차이가 날텐데. 게다가 후미카쨩 이번에 한곡만 부르는게 아니잖니?
후미카 : 네. 일단은 도쿄에서 연습을 하고 갈 거니까.
sephiaP : 그럼 음…… 내가 음양P에게 내일 아침에 연락할 거니까, 잠깐 연습을 하고 가. 조금이라도 연습을 하는게 낫지.
후미카 : 네.
(회상 종료)
카나데 : 그럼 후미카는 몇시 출발이래?
아리스 : 적어도 오늘 저녁에는 도착할 수 있게 해준다고 하셨어요.
음양P : 알겠습…… 이치노세씨!! 타치바나씨에게서 떨어지세요.
시키 : 히잉~ 너무하네.
미나미 : 그래! 시키! 아리스에게서 떨어져!
시키 : 우우~ 미나밍 너무해!
슈코 : 그럼 지금 따로 오는 사람은 2명이야? 카에데씨하고 후미카??
사에 : 그러게예.
음양P : 그렇죠. 일단 그 두분은 따로 오고, 그리고, 좀 말씀드릴 사안이 있는데…….
10분 후, 1과 사무실
sephiaP : 응, 지금 와서 서류 보고 있었…… 뭐?? 통신P가 급히 짐 챙겼다고?? 아니 왜??
아이코 : (전화 반대편) 음양P씨 이번 주말에 쿄토에 있는 사에씨 본가에서 자게 됐다고 하는데요??
sephiaP : 아! 맞다!! 음양P가 이번 공연을 교토에서 한 이유를 이제야 알겠다!!
아이코 : (전화 반대편) 네?
sephiaP : 슈코나 사에가 다 본가가 교토잖아. 그래서 음양P가 두 사람의 활동에 대해 보고도 할 겸사로 진행하나봐.
유미 : (전화 반대편) 그럼 괜찮은 거야? 우리 다른 사람들과 다른 층을 쓰기로 했잖아?
sephiaP : 통신P에게 바로 전달하라고 해. 그리고 후미카 서포트를 한명 보낼거니까, 그녀가 1과 멤버들 담당할 거야.
유미 : (전화 반대편) 알았어.
로비
아나스타샤 : 미나미, 무슨 일입니까??
미나미 : 아냐, 아무것도. (아나스타샤를 쓰다듬으면서) 오늘 복장 예쁘네.
아나스타샤 : 다! 공연 간다고 해서, Мама подобрала. 어머니가 맞춰주셨습니다.
미나미 : 역시.
카나데 : 미나미씨.
미나미 : 아, 카나데쨩. 무슨 일이에요?
카나데 : 저기, 카에데씨 온다고 했잖아. 버틸 수 있을까??
미나미 : 어차피 1과는 다른 층이니까, 도망가면 돼요.
카나데 : 아, 다행이네.
통신P : 아! 음양P, 진짜.
음양P : 죄송합니다. 짐 챙기셨죠?
통신P : 챙기긴 했죠. 장소 어디죠? 교토라고 했나??
음양P : 네, 교토 펄스프라자요.
통신P : OK. 자, 출발하죠.
전원 : 네!
10시 40분, 1과 사무실
sephiaP : 네, 카에데씨 몇시 출발 예정이랍니까?
카에데 매니저 : (전화 반대편) 저기, 점심 드시고 출발한다고 합니다. 기차로 가신다는데요?
sephiaP : 표 구했어요?
카에데 매니저 : (전화 반대편) 아, 네. 오후 1시 18분 도쿄 출발 노조미 363호 열차, 신오사카행입니다.
sephiaP : 지정석이에요?
카에데 매니저 : (전화 반대편) 네, 지정석이고 그린샤로…….
sephiaP : 비싸겠네, 그런데 항공기가 아니고 왜…….
카에데 매니저 : (전화 반대편) 그, 어제 저녁에 검토하셨나봐요. 어차피 병원을 들렸다 오실거니까, 도쿄역이 가깝거든요.
sephiaP : 알았어요. 아, 맞다. 괴짜P 그 양반 상태는요?
카에데 매니저 : (전화 반대편) 자세히는 못 들었는데, 오늘 퇴원한다고…….
sephiaP : 알았어요. 내가 나중에 물어볼게요.
카에데 매니저 : (전화 반대편) 네.
sephiaP : 술 자제시켜요. 미나미와 카나데도 가는데 거기서 술 먹는다는 소리 들리면 최악이야. 게다가 내가 알기론 카와시마씨도 가는 거로 알고 있어요.
카에데 매니저 : (전화 반대편) 전달해놓겠습니다.
sephiaP : (전화를 끊은 후) 죽겠네.
미유 : 응? 왜?
sephiaP : 아니, 저기 카에데씨, 병원 들렸다 간다고.
미유 : 아, 교토?
sephiaP : 응. 그래서, 좀 주의사항 전달했지.
미유 : 그렇구나. 참, 23일 당신 후지 가면 나 어떻게 해?
sephiaP : 일단 크리스틴이나 윤 변호사님에게 부탁해 놓을게. 그날 레슨은 쉬고, 만약에 보컬 레슨이라도 받아야 할 거 같다. 그러면 오토하에게 맡길게.
미유 : 응.
sephiaP : 사실 당신 쉬는게 좋은데. 에휴.
오전 11시 30분, 대표이사 집무실
sephiaP : 저기 사쿠라이 - 미즈모토 측과의 화합의 의미로 워의 Why can't we be friends?를 부르는 게 어떠냐 싶다고요?
괴짜P(=몬타나) : 네. 어차피 사쿠라이 - 미즈모토 측도 참가한다 하잖습니까? 원래대로면 이게 마지막 곡으로 가는게 좋기도 하겠지만, 마지막은 유럽의 The Final Countdown으로 결정났으니.
sephiaP : (어이 없는 표정으로) 거 JASRAC 녀석들이 엄청 좋아하겠네요. 외국 곡이 이리 많으니 아주 풍년이겠다고. 하, 그쪽 덕분에 우리가 돈을 꽤 주겠어요. (이에 표정을 고치고는) 그나저나, 프레데리카에게 맞은 곳은 괜찮아요?
괴짜P(=몬타나) : (그 말에 썩은 표정이 되고는) 한쪽이 파열되었다 하네요. 이제 남은 건 2개에요.
sephiaP : (이해가 안가는 모습으로) 2개라니, 하나 아니에요?
괴짜P(=몬타나) : (자신의 가슴 부분을 팍 치고는) I mean, This "BALLS". (= balls은 공의 복수 단어로 쓰이나 속된 말로 남자의 중요한 부분과 깡을 의미하기도 한다.) You got that? [ 내 말은, 깡이요. 무슨 말인지 알겠죠? ]
sephiaP : (괴짜P가 되도 안되는 말장난을 하는 탓에 다시 어이없는 표정이 되고는) 아이고, 부부는 서로 닮는다 하더니……. 카에데 씨에게 옮았어요?
괴짜P(=몬타나) : (그 말에 대충 수긍하면서) 아마도요?
sephiaP : 아이고 참, 지금처럼 그리 심각한 상황에도 농담이 나오는 그쪽이 신기할 지경이에요. 그리고 솔직히 그렇게 깡만 믿고 살다가 언제가 큰 코 다칠 것도 각오해야 해요. 내가 그
쪽보다 나이는 젊지만 협상 같은 것도 많이 해 봐서 아니까.
괴짜P(=몬타나) : 뭐, 그게 저인 걸요.
sephiaP : 아무튼 가봐요, 검토해보고 안되면 다시 연락 줄테니까.
괴짜P(=몬타나) : Aye, Cap'n. [ 예이, 선장 님. ]
괴짜P를 보내고 1과 사무실로 돌아와 곡을 검토한 sephiaP.
sephiaP : 아, 골치네, 이거. 뭐 어쩌자는 거야? 이 인간은 미리 검토를 하고 오나?? 내가 봤을 때에는 검토 안하는 거 같은데.
주니 : 어때요?
sephiaP : 권리가 지금 난장이야. 녹음이나, 영상에는 쓸 수 있는데, 송신, 연주가 좀, 그래.
주니 : (한번 보고서) 아…….
https://www2.jasrac.or.jp/eJwid/main?trxID=F20101&WORKS_CD=0W094953&subSessionID=001&subSession=start
War - Why can't we be friends?의 저작권 권리 상황
sephiaP : 분명 JASRAC 애들 이거 가지고 돈 더 달라고 하는거 확실해. 그런데 DICKERSON MORRIS DEWAYNE 이 사람이…….
주니 : B. B. Dickerson이 이 사람이에요. War의 오리지널 멤버인데, 이 사람이 쓴 곡들의 저작권쪽이 문제인가 보죠?
sephiaP : 느낌상 그래. 문제는, 이게 이 곡만 그런다는게 아니란 거지.
주니 : 네??
sephiaP : 저작권자를 DICKERSON MORRIS DEWAYNE로 검색해 보면 다 이래.
주니 : (고개를 젓고서) 쉽지 않겠는데요. 법무팀에 문의해 볼까요?
sephiaP : 법무팀도 쉽지 않을거라고 할걸??
류해나 : (한번 슬쩍 보고서) 다른 곡은요?
sephiaP : WAR의 Don't Let No One Get You Down을 봐도 비슷해
https://www2.jasrac.or.jp/eJwid/main?trxID=F20101&WORKS_CD=0D063074&subSessionID=001&subSession=start
WAR - Don't Let No One Get You Down의 저작권 권리 현황
주니 : 이쯤 되면 그 분은 다른 곡을 봐달라고 해야 할 거 같은데.
류해나 : 그렇지?
sephiaP : 차라리 U2의 Beautiful Day가 낫지. 괴짜P에게 전달해.
주니 : 네.
오후 2시 30분, 후미카가 레슨을 마치고 괴짜P와 대화한 후
sephiaP : 그 양반 마인드는 원래 기본적으로 무신론에 가깝잖아.
후미카 : 그런, 가요?
미유 : 정말??
sephiaP : 그 양반 내가 몇 년을 봤는데. 그런데 후미카, 서점 일은 다 본 거야?
후미카 : 네, 점심 직전에 끝나서…….
sephiaP : 밥은?
후미카 : 대충, 먹었는데…….
미유 : 안힘들어??
(후미카, 말없이 고개를 끄덕임)
르네(=레긴레이프) : 그럼 식사도 대충 하시고 바로 연습하신 건가요?
후미카 : 네.
크리스틴(=트루드) : 어쨌든 총괄 프로듀서님께서 보시기에는 그 사람의 마인드는 전형적인 무신론자다. 이건가요?
sephiaP : 그렇죠. 또 이건 그 양반의 출신지와도 연관되어있는데, 그 양반 고향이 원래 쿠바에요.
르네(=레긴레이프) : 미국이 아니라요?
미유 : 원래는 쿠바 출신이에요. 아바나라고 했나?
sephiaP : 라 아바나. 쿠바가 사실 이제 중남미 권에서는 유일한 공산주의 국가인데, 역사적으로 보면 공산주의 국가는 종교를 박해하는 경우가 많았죠. 마르크스주의자들은 종교를 사회적으로 문제되는 요소가 있을 때 생겨나는 것이며 사회주의의 이상이 이루어지면 자연히 도태되어 사라질 구시대의 유물이자 악습으로 취급했고요. 물론 뭐 그 이전에도 종교를 아편과 같은 존재로 취급한 이들은 있어요.
후미카 : 사드 후작 같은 사람들요?
sephiaP : 응.
미유 : 사드 후작이면 야한 소설을 쓴 사람 아냐?
후미카 : (고개를 젓고서) 쾌락주의에 가까운 사상가이자 정치가라고 봐야죠. 물론 자신의 이론을 그런 쪽으로 많이 투영시켰지만.
크리스틴(=트루드) : 그런 사람이 다시 나타나서는 신이 있다고 말하는 걸 보면 웃기긴 하네요.
sephiaP : 에, 그렇죠. 그나저나 후미카, 몇시 출발?
후미카 : 그게, 아직은…….
미유 : 4시, 괜찮을까?
sephiaP : 잠깐만. (잠시 뭔가를 보면서 확인한 후) 전용기는 아직 이타미에 있으니까, 신칸센으로 이동하는게 낫겠어. 일단, 크리스틴은 여기 좀 보고, Ms.헤게르베르그?
르네(=레긴레이프) : 네.
sephiaP : 그쪽이 후미카하고 같이 출발하세요. 방 하나 잡아달라고 하겠습니다.
르네(=레긴레이프) : 네.
sephiaP : 숙소는 카나데에게 들었지?
후미카 : 네, 교토 센츄리 호텔이라고…….
sephiaP : 응, 음양P하고 통신P에게는 내가 전달을 했어. 1과는 다른 층을 쓰게 하라고.
후미카 : 네.
sephiaP : 카나데나 아리스하고 같은 방으로 배정해 달라고 할게.
후미카 : 네.
르네(=레긴레이프) : 그럼 바로 출발 준비를 하겠습니다.
sephiaP : 그렇게 해주세요.
크리스틴(=트루드) : 신께 바치는 춤을, 그대들에게 맡기겠습니다.
후미카 : 네.
미유 : 여보, 지금 트루드님이 후미카에게 한 말, 아인헤리어에게 전하는 말일까?
sephiaP : 그럴지도??
출발이 늦은 후미카의 기동 준비 (80%)
괴짜P의 이론에 백태클(?)을 날려버린 sephiaP (75%)
괴짜P / 몬타나 : (땅콩을 까면서) Why Can't We Be Friends가 저작권 문제에서 완전하지 못해서 안 된다고요?
주니 : 네, 맞아요. 대표 님은 차라리 U2의 Beautiful Day가 나을 거라고 하는데.
괴짜P / 몬타나 : (깐 땅콩을 먹으면서) 우걱우걱... 그 곡은 내 코드랑 안맞아서... 이건 어때요? 스타쉽의 We Built This City가 좋을 거 같은데.
주니 : We Built This City... (이때 본인 전화기를 꺼내고는) 잠시만요. (좀 검색해보더니 말하면서) 이거 1985년에 나온 곡이잖아요? (이에 도쿄 라이브 곡 리스트를 보고는) 잘 보니까 곡들이 아이돌 곡들을 빼고는 전부 20세기를 못넘기고 있고요!
괴짜P / 몬타나 : Grandfather's Clock보다는 낫잖아요?
주니 : (어이 없는 표정으로) 그거 예시가 너무 극단적이잖아요.
괴짜P / 몬타나 : 아무튼, 모두가 하나가 되게 하려는 곡은 찾아보면 많긴 하겠지만 내가 아는 정도에서는 몇개 밖에 안돼요. 근데 웃기게도 3개는 라이브에서 못써먹고, 이게 마지막 신호탄이에요.
주니 : 그럼 대표 님에게 의견 다시 전달하면 될까요?
괴짜P / 몬타나 : 그러세요. (이때 뭔가 생각난 듯 땅콩이 든 작은 지퍼백 몇개를 흔들거리면서) 아 그래, 하나 먹을래요? 저번에 집에서 수제 땅콩잼 만들다가 남은 거이긴 한데.
주니 : (주위를 살피고는 받으려 하면서) 3개 주세요. 저랑 제 동료들이랑 나눠서 먹게.
괴짜P / 몬타나 : (주니가 가져가려 하자 땅콩백을 뒤로 내빼고는) 그럼 하나 더 총괄 씨에게 전해줘요.
주니 : ...뭘요?
괴짜P / 몬타나 : Why Can't We Be Friends말인데, We Are The World처럼 스튜디오서 녹음하자고요. 이왕 된 거 다른 프로덕션도 불러서 같이 부르게 합시다. J-POP IDOLS FOR THE WOLRD란 임시 그룹을 하나 만들어서요.
주니 : 그거 누가 주관할 건데요?
괴짜P / 몬타나 : 내가 하죠. 아이디어 낸건 나이니. 그리고 수익금은 전부 의료단체 기부로 들어가는 거로 하는게 좋을 거 같고요.
주니 : ...그럼 그걸 전하면 되는 거죠?
괴짜P / 몬타나 : 네, 그러니... (그제서야 땅콩백을 건네면서) 여기요.
주니 : (땅콩백을 받고는) 알았어요. 그럼 전할게요.
잠시 후. 1과 사무실.
sephiaP : 스타쉽의 We Built This City요?
주니 : 네, 그러고 이런 아이디어가 있다면서 말하시던데...
sephiaP : 말해봐요.
주니 : 알겠습니다, 일단 서두부터 말하자면...
이내 주니는 sephiaP에게 괴짜P가 자신에게 말했던 그대로를 전하며, 이내 sephiaP가 황당하단 표정을 짓는다.
sephiaP : 아니, 자신이 책임 질 테니까, 다른 프로덕션도 모여서 We Are The World랑 Why Can't We Be Friends를 부르는 게 어떠냐 했다고요?
주니 : 네, 황당하지만 그룹 명칭도 이미 정해 놓으신 거 같더라고요. J-POP IDOLS FOR THE WORLD라나?
sephiaP : 아니, 그러면 도대체 어찌 감당을 할려고... 그 양반 소수는 몰라도 많은 사람을 다뤄본 적이 따로 없는 거로 아는데 말이죠. 이번 공연 기획을 슈라P 도움 받고 할 정도라 하니까.
주니 : 예? 정말로요?
sephiaP : 그 양반이 내 알기로는 최대로 프로듀스해본 인원이 딱 2명이에요. 그런데 만일 다인으로 구성된 그룹을 구성한 뒤에 어딘가 나사 빠지고 사고 잘 칠 거 같은 아이돌이 하나 둘 들어간다? 그러면 그 양반 나이가 나이인지라 지쳐서 쓰러질 걸요?
주니 : 확실히 그게 문제겠네요. 의도는 좋은데 그 프로듀서 분이 많은 아이돌들을 상대해본 적이 없으니...
sephiaP : 그거는 그래요. 의도는 좋은데 그 프로젝트를 담당할 사람이 여러 아이돌들을 잘 다룰수 있냐가 문제죠. 그 양반 아이돌 케어 면에서는 나은 편이라고는 하지만 여럿을 한꺼번에 다룬 경험이 없으니... (이에 주니가 손에 든 땅콩 백을 보고는) ...그나저나 왠 땅콩이에요?
주니 : 아, 그 프로듀서 님이 주시더라고요. 그래서 해나하고 유진이와 함께 나눠서 먹으려고 하는데...
sephiaP : 그걸 받았다고요?
주니 : 준다 하는데 안 받으면 뭐하니까요.
sephiaP : 하여간에, 알았어요. 그러면 잠시 We Built This City가 라이브하고 스트리밍이 되는지 안되는지 대해서 봐야겠네요.
그 무렵, 괴짜P 사무실.
후미코 : 괜찮으세요, 프로듀서 님?
코토카 : 맞아요, 저희 아버님도 남자가 신체적으로 가장 중요한 부분을 맞으면 큰일이라 하면서 걱정하시던데...
괴짜P / 몬타나 : 하나가 잘못되긴 했어요. 그런데 별 크게 신경 쓰지 않으려고요.
후미코 : 별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니... 그런 결정 힘들텐데 말이에요.
코토카 : 맞아요. 저였어도 그건 화가 났을텐데...
괴짜P / 몬타나 : 뭐 이미 지나간 일이잖아요? 별 수 없죠. (이에 뭔가 생각난듯 말하면서) ...아, 그러고.
후미코 : 네?
괴짜P / 몬타나 : 나 총괄 씨에게 내가 생각 중인 프로젝트 하나 전했어요.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이건 A 사이드와 B 사이드로 나뉠 거 같은데.
코토카 : 무슨 노래이길래 그런가요?
괴짜P / 몬타나 : We Are The World와 Why Can't We Be Friends요. 그 둘을 여러 프로덕션 아이돌들과 함께 부를 예정입니다. 된다면 각 프로덕션의 대표 3인 그룹을 기준으로 삼아서 부르게 하는게 좋을 거 같은데 말이죠.
코토카 : 이를테면 어떤 그룹이요?
괴짜P / 몬타나 : 346 시절 그룹인 뉴 제너레이션이나 315의 드라마틱 스타즈, 876의 디어리 스타즈요. 다만 문제가...
후미코 : 문제가요?
괴짜P / 몬타나 : 765 측이요. 거긴 시어터를 기준으로 잡아야 할지 아니면 본 사무소 아이돌들을 기준으로 잡아야 할지 애매하단 말이에요.
코토카 : 그런가요...
괴짜P / 몬타나 : ...뭐 이건 나중에 총괄 씨가 날 부를 거 같으니 그때 얘기를 해보던가 해야 할 거 같은데...아무튼, 계획 자체는 그래요.
후미코 : 수익은 어찌 하려고요?
괴짜P / 몬타나 : 전부 의료단체에 기부할 예정입니다. 애초에 이 시국을 위한 노래를 부르는 거니 말이죠.
코토카 : 흐음... 스튜디오는 제가 아버님을 통해 알아봐 드릴까요?
괴짜P / 몬타나 : 굳이 그럴 필요 없어요. 구 961 사옥의 지하 스튜디오를 이용함 되니까.
코토카 : 알았어요.
# 괴짜P가 생각해낸 대형 프로젝트. (J-POP IDOLS FOR THE WOLRD%)
괴짜P가 대형 프로젝트를 실행한다는 말에 괴짜P가 그 많은 인원을 다룰 수 있을까 의심을 하는 sephiaP와 주니. (100%)
@ 현재 J-POP IDOLS FOR WORLD 프로젝트 계획 스토리 등장 인물로는 본가의 아마미 하루카, 키사라기 치하야, 호시이 미키, 밀리마스의 카스가 미라이, 모가미 시즈카, 이부키 츠바사, 데레마스 뉴 제너레이션의 시마무라 우즈키, 시부야 린, 혼다 미오, 샤니마스 일루미네이션 스타즈의 사쿠라기 마노, 카자노 히오리, 하치미야 메구루, 사이마스 드라마틱 스타즈의 텐도 테루, 사쿠라바 카오루, 카시와기 츠바사, 그러고 구 961 대표로 주피터의 아마가세 토우마, 이쥬인 호쿠토, 미타라이 쇼타랑 디아망트의 레온, 시이카, 아야가 해당 곡에 참가하는 거로 구상 중입니다. 아마 도쿄 공연이 끝난 뒤에 진행될 스토리이겠죠.
괴짜P(=몬타나) : (땅콩을 까면서) Why Can't We Be Friends가 저작권 문제에서 완전하지 못해서 안 된다고요?
주니 : 네, 맞아요. 대표 님은 차라리 U2의 Beautiful Day가 나을 거라고 하는데.
괴짜P(=몬타나) : (깐 땅콩을 먹으면서) 우걱우걱…… 그 곡은 내 코드랑 안맞아서…… 이건 어때요? 스타쉽의 We Built This City가 좋을 거 같은데.
주니 : We Built This City…… (이때 본인 전화기를 꺼내고는) 잠시만요. (좀 검색해보더니 말하면서) 이거 1985년에 나온 곡이잖아요? (이에 도쿄 라이브 곡 리스트를 보고는) 잘 보니까 곡들이 아이돌 곡들을 빼고는 전부 20세기를 못넘기고 있고요! 분명히 10명 중에 9명은 공감을 못할지도 모른다고요. 물론 대표님께서 부르신다는 곡도 20세기에 나온 거지만 적어도 이 곡은 다 아는 곡들인데…….
(주 : Driver's High의 첫 수록 앨범인 ark의 발매일은 1999년 7월 1일, 소리마치 타카시가 부른 POISON ~하고싶은 말도 못하는 이런 세상은~(원명 : POISON 〜言いたい事も言えないこんな世の中は〜)의 싱글 앨범 발매일은 1998년 7월 29일, Driver's High의 한국어 전체 가사가 공개된 시점은 2021년 6월 13일.)
괴짜P(=몬타나) : 아니, Grandfather's Clock보다는 낫잖아요? 그리고 지난번 후쿠오카 때에는 반응이 좋았는데.
주니 : (어이 없는 표정으로) 그거 예시가 너무 극단적이잖아요. 그리고 그 때는 좀 막말로 말해서 영화의 후광을 업은거잖아요. 그렇지 않다면 공감을 못할 수도 있다고요.
괴짜P(=몬타나) : 아무튼, 모두가 하나가 되게 하려는 곡은 찾아보면 많긴 하겠지만 내가 아는 정도에서는 몇개 밖에 안돼요. 근데 웃기게도 3개는 라이브에서 못써먹고, 이게 마지막 신호탄이에요.
주니 : 그럼 대표님에게 의견 다시 전달하면 될까요?
괴짜P(=몬타나) : 그러세요. (이때 뭔가 생각난 듯 땅콩이 든 작은 지퍼백 몇개를 흔들거리면서) 아 그래, 하나 먹을래요? 저번에 집에서 수제 땅콩잼 만들다가 남은 거이긴 한데.
주니 : (주위를 살피고는 받으려 하면서) 3개 주세요. 저랑 제 동료들이랑 나눠서 먹게.
괴짜P(=몬타나) : (주니가 가져가려 하자 땅콩백을 뒤로 내빼고는) 그럼 하나 더 총괄 씨에게 전해줘요.
주니 : (어이 없다는 표정으로) 뭘요?
괴짜P(=몬타나) : Why Can't We Be Friends말인데, We Are The World처럼 스튜디오서 녹음하자고요. 이왕 된 거 다른 프로덕션도 불러서 같이 부르게 합시다. J-POP IDOLS FOR THE WOLRD란 임시 그룹을 하나 만들어서요.
주니 : 그거 누가 주관할 건데요?
괴짜P(=몬타나) : 내가 하죠. 아이디어 낸건 나이니. 그리고 수익금은 전부 의료단체 기부로 들어가는 거로 하는게 좋을 거 같고요.
주니 : 하…… 그럼 그걸 전하면 되는 거죠?
괴짜P(=몬타나) : 네, 그러니…… (그제서야 땅콩백을 건네면서) 여기요.
주니 : (땅콩백을 받고는) 알았어요. 그럼 전할게요.
잠시 후. 1과 사무실.
sephiaP : 스타쉽의 We Built This City요?
주니 : 네, 그러고 이런 아이디어가 있다면서 말하시던데…….
sephiaP : 말해봐요.
주니 : 알겠습니다, 일단 서두부터 말하자면…….
(상황 설명 중)
sephiaP : 아니, 자신이 책임 질 테니까, 다른 프로덕션도 모여서 We Are The World랑 Why Can't We Be Friends를 부르는 게 어떠냐 했다고요?
주니 : 네, 황당하지만 그룹 명칭도 이미 정해 놓으신 거 같더라고요. J-POP IDOLS FOR THE WORLD라나?
sephiaP : (머리가 아프다는 듯) 아니, 그러면 도대체 어찌 감당을 할려고…… 그 양반 소수는 몰라도 많은 사람을 다뤄본 적이 따로 없는 거로 아는데 말이죠. 이번 공연 기획을 슈라P 도움 받고 할 정도라 하니까.
주니 : 예? 정말로요?
sephiaP : 그 양반이 내 알기로는 최대로 프로듀스해본 인원이 딱 2명이에요. 주니씨가 잘 모르겠지만 346 시절에 아키하와 칸나를 담당한게 최대. 지금도 코토카만 커버하는 수준이고요. 그런데 만일 다인으로 구성된 그룹을 구성한 뒤에 어딘가 나사 빠지고 사고 잘 칠 거 같은 아이돌이 하나 둘 들어간다? 그러면 그 양반 나이가 나이인지라 지쳐서 쓰러질 걸요?
주니 : 확실히 그게 문제겠네요. 의도는 좋은데 그 프로듀서 분이 많은 아이돌들을 상대해본 적이 없으니……
sephiaP : 그거는 그래요. 의도는 좋은데 그 프로젝트를 담당할 사람이 여러 아이돌들을 잘 다룰수 있냐가 문제죠. 그 양반 아이돌 케어 면에서는 나은 편이라고는 하지만 여럿을 한꺼번에 다룬 경험이 없으니…… 이건 뭐 누구 1명 추가로 투입하든가, 내가 개입하든가 해야 할 판인가? 싶고 말이죠. (이에 주니가 손에 든 땅콩 백을 보고는) 그나저나 왠 땅콩이에요?
주니 : 아, 그 프로듀서 님이 주시더라고요. 그래서 해나하고 유진이와 함께 나눠서 먹으려고 하는데…….
sephiaP : 그걸 받았다고요? 이상한 거 들어있을지도 모르는데?
주니 : 준다 하는데 안 받으면 뭐하니까요.
sephiaP : 하여간에, 알았어요. 그러면 잠시 We Built The City가 라이브하고 스트리밍이 되는지 안되는지 대해서 봐야겠네요.
주니 : 네, 아. Ms.시몬센과 Ms.헤게르베르그도 무대에 오를 거란거, 사실인가요?
sephiaP : 아직은, 통보를 안 했지만, 곡에 대해서 연습 중인건 사실이에요. 그건 지금 치아키하고 오토하가 봐주는 중이니까.
임유진 : (듣다가) 치아키씨가요??
sephiaP : 정확히 말하면 치아키가 가사 음을 체크해주고, 박자나 이런건 오토하가 하는 거고. (잠시 확인 후) 되긴 하네요. 근데 이 양반을 진짜 못 믿겠어. 최근 사건사고가 다 이 양반쪽에서 터졌거든. 그리고, 2명 이상을 담당해 본 적이 없는데……. 누굴 고생시키려고. 게다가 내가 더 고민되는 건.
류해나들 : 네?
sephiaP : 그 양반이 누구를 맡냐에 따라 아주 골치가 아플거란 거다. 만약에 나가토미 하스미를 그 양반이 맡는다면, 아주 볼만할거야.
그날 저녁, 교토부 교토시 호텔 센츄리 교토.
음양P : 일단, 저희가 그랜드 컴포트룸 위주로 빌리라는 대표님 지시에 따라 방을 대여했습니다.
카나데 : 이게 조식은 가능해요?
음양P : 아뇨. 여기서 못하고, 우리 여기 바로 뒤에 호텔이 또 있어요. Thousand Kyoto가 있거든요.
미카 : 여기 뒤에??
음양P : 네. 거기 안에 있는 이탈리안 음식점인 SCALAE에서 조식을 제공한다고 해요. 그래서 아침은 거기서 드시면 됩니다.
아리사 : 그럼 거기서 밥 먹고 움직이면 되나요?
음양P : 네. 자, 방 발표하겠습니다. 죠가사키 미카씨, 모치다 아리사씨 801호, 하야미 카나데씨, 사기사와 후미카씨 901호…….
미카 : 모치다씨하고?? 맙소사.
카나데 : 잠깐, 슈코하고 사에는??
통신P : 두 분하고 음양P는 각자 집에서 자고 온다고…….
미나미 : 횡포다!!
유미 : 책임자가 자리를 비우냐!!
통신P : 제가 담당합니다!!
르네(=레긴레이프) : 아, 1과 관계자분들은 저도 있으니까요.
아인헤리어 5인+아냐&카나데 : (르네가 온 것을 보고) 네!
시키 : 냐햐햐햐햐~ 금방 진압이넹~
미리아 : 그런데 르네 언니, 사무실은 괜찮은 거에요?
르네(=레긴레이프) : 아, 네. 총괄 프로듀서님 지시로 온거니까요.
괴짜P가 대형 프로젝트를 실행한다는 말에 괴짜P가 그 많은 인원을 다룰 수 있을까 의심을 하는 sephiaP와 주니. (100%)
숙소 관련 정보를 전달하는 음양P (80%)
앵커: 자, 이번주에도 다시 연예가 소식 토픽 별로 살펴보는 주제별 뉴스 시간 돌아왔습니다. 오늘 살펴 본 주제는요, "이상한 거래 조건?" 이라는 제목이 달려 있네요. 거래 조건이라, 연예계 소식인데 어떻게 거래 이야기가 수면 밖으로 나올 수가 있는 거죠? 그리고 그 내용도 이상하다는 지적이 있네요?
리포터: 네, 바로 지난 주였죠, 876-사쿠라이-미즈모토 프로덕션의 기자 회견이 나온 지 2시간 만인데요, 이글 ENT 대표가 직접 회사 공식 소셜 미디어 채널의 실시간 방송을 통해서 밝힌 내용이 화제가 되었습니다.
(자료화면) sephiaP: 놀라실만 하겠죠. 제가 시켰어요. 왜냐면, 여러분도 아실겁니다. 도쿄 공연에 우즈키 일행 나온다는 이야기는……(중략) 아마, 대충은 아실겁니다. 그때 제가 이야기 했어요. 먼저 너희가 사죄해라. 그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후략)
앵커: 자, 기자 회견, 지금 이 미시로 게이트와 관련해서 2차 공판에 해당하는 재판을 받는 당사자들이, 8시간에 걸쳐서 지난 4년간 있었던, 일부 팬클럽들이 주로 제시하는 의혹이나 음모론과 관련된 이야기들을 하나하나 해명하고 검증하면서 아무쪼록 자신들로 인해 피해를 입은 사람들이 분명히 존재하는 것은 사실이니 그를 포함해서 관련한 모든 일에 대해 심려 끼친 점을 사죄드린다는 골자의 회견이었잖아요, 그런데 이게, 사실상 누군가의 사주로 인해 주도된 것이고, 이게 일종의 거래 조건이었다?
리포터: 네, 이글 ENT 회사 차원에서의 공식적인 입장 발표는 전무하고, 사실상 회사 내부에서 어떤 목소리가 새어나가지 않도록 조치를 취한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한 가운데, 회사 대표가 직접 아까 보신 영상 속의 말을 꺼냈단 말이죠. 그래서 일부 아이돌 팬덤 측에서는, 이 회사가 주도하는 전국 투어가 있는데 그 중 도쿄 공연에서 876-사쿠라이-미즈모토 프로덕션의 아이돌들이 게스트 형식으로 참가할 의향이 있음을 밝혔고, 그에 대해 이글 ENT 측이 당사 소속 아이돌들의 팬덤에서의 반발이 어떻게 나올 지 모르니 우선 4년동안 쌓여 왔던 모든 의혹들에 대해 한 차례 해명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라, 이렇게 지시를 내렸다는 것인데요, 이것이 최근 쿠로사키 게이트에 이어 발생한 미시로 게이트 재수사 및 2차 공판과 맞물려 커다란 파급 효과를 불러온 것 같습니다.
앵커: 기자 회견 직후의 팬덤 반응은 정말 시끌시끌했잖아요, 그걸 감안하고 보더라도, 이글 ENT 대표의 언행은 사실 조금 미심쩍은 부분이 한 두가지가 아니거든요.
리포터: 네, 실제로 이 영상이 송출되고 나서 바로 3일 뒤, 월요일날 346 측에서 공식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협력 라이브 참가를 조건으로 무지막지한 과거 이력 파헤치기 및 자사 팬덤들을 동원한 난도질식 비방과 조롱, 풍자, 사실관계 왜곡과 허위 사실 유포를 통한 사건 본질의 심각한 왜곡에 대한 깊은 유감을 표시한다, 팬덤의 강력한 행동력과 조직력을 빌미로 사실상의 경영 개입과 월권 행위를 저지르고도 오히려 자사를 향한 무분별한 의혹 제기 및 근거 없는 해명 촉구를 요구하며 또 다른 경영 개입 및 자율적 경영권 침해를 의도하며 연예계 시장 생태계, 자본주의적 질서에 입각한 연예 회사들의 자율적 결정권 등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당사의 행태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 라는 입장을 내놓았는데요, 아마 자료화면에 나왔던 발언에 뒤이은 346 주주와 임원진 등과 관련한 날선 비판을 겨냥한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간접적으로 연관되어 있었기에 이글 ENT로부터의 비판을 받은 것에 대해 강력하게 항의한 346과 달리 사쿠라이-미즈모토 측은 별다른 입장문을 내놓지 않고 있어요?
리포터: 이 쪽은 상황이 조금 복잡해졌는데요, 우선 한 달 전 사이온지 그룹 측에서 이 회사에 대한 지분을 15% 가량 유상 증자 형식으로 매입을 하며 실질적인 주주 권한을 행사하게 되었는데요, 이 사이온지 그룹이 이 회사 말고도 후원 및 주주로 있는 연예 기획사가 하나 더 있습니다. 바로 315인데요, 4년 전 미시로 게이트의 뒷배로 불리며 지금은 행방불명이 된 실질적인 경영 개입자들의 명의 소속사 형태로 세력을 형성하는 데 조력한 회사였죠, 사이토 타카시 회장 또한 그 일로 구속되었다가 최근 형량을 마치고 출소하여 다시 복직하기도 했고요, 그 여파로 인해 기존 주주 및 투자자들이 대거 빠져나가고 그 빈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자금줄이 바로 사이온지 그룹입니다. 회사 내의 총괄 프로듀서, 스스로 쿠바 태생이라고 말하는 미국 국적의 전 NASA 소속 과학자 출신의 인물인데요, 이 분이 현재 이글 ENT 소속으로서 315 프로덕션에 파견 근무 형태로 재직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글 ENT와 사쿠라이-미즈모토 프로덕션 사이에 존재하는 복잡한 상관관계이자 어쩌면 가교가 될 수도 있는 존재, 사이온지 그룹의 존재 때문에 어떻게 대응하기도 참 난처한 상황이죠.
앵커: 그리고 나서 저번 수요일, 765-346-876 연합 법인 측에서 주주 총회를 통해 몇 가지 의결 사안을 발표했는데, 자회사에 해당하는 사쿠라이-미즈모토 프로덕션의 당사 연합 법인 지분을 모두 정리, 사실상 계열 관계를 청산하는 내용을 오는 2월 28일까지 조속히 처리하는 내용의 의결안을 발표했다고요.
리포터: 네, 이에 관해 876 프로덕션 공식 홈페이지에서의 공지사항에서도 확인을 할 수 있었는데요, 당사 및 그 자회사의 여러 사건들로 인해 심려를 끼치고 피해를 입으신 모든 분들께 유감을 표명한다면서, 자회사인 사쿠라이-미즈모토 프로덕션과의 협력 관계를 중단하고 새로운 발전적인 대안을 모색하며 앞으로 팬들과 관계자들 모두에게 실망시키지 않는 기업으로 재출발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쉽게 정리하자면, 이번 일련의 사건들을 일종의 협약 위반으로 해석을 해서 사쿠라이-미즈모토 프로덕션과의 파트너십을 조기 종료하겠다는 건데요, 사쿠라이-미즈모토 프로덕션 측은 이에 대해 그간 일련의 논란과 불상사에 대한 책임을 지는 일환으로서 수용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사쿠라이 재벌 및 미즈모토 재벌 측의 876 측으로의 투자 및 협력 관계도 순차적으로 정리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으로 876 소속이었던 히다카 아이 씨와 미즈타니 에리 씨의 사쿠라이-미즈모토 프로덕션으로의 이적 소식도 876 홈페이지에서 공지를 했습니다만, 이것은 별다른 문제 사항은 없는 것으로 확인이 되었습니다.
앵커: 이어서 두 번째 키워드, "283 우회 상장?"입니다. 기자회견과 관련한 876의 자회사 독립 및 업무 협약 중지 발표가 나온 그 다음날, 876은 새로운 파트너십 체결 회사를 발표하며 재도약 의지를 표명했는데, 이게 다른 회사가 아니고 바로 283이어서 화제가 되었죠?
리포터: 그렇습니다. 765-346-876 프로덕션 연합 법인 측은 876 프로덕션과 283 프로덕션 간의 상호 업무 협약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765-346-876 연합 법인의 일원으로서 283 프로덕션을 876 프로덕션의 연합 관계 하에 새롭게 회원사로 등록하는 주주 총회 의결 결정을 발표했습니다. 765와 346이 사실상 283을 상장시켜 준 것이나 다름없게 된 셈인데요, 그에 따른 연합 법인의 주가도 의결 발표 당일 최대 28.3%나 상승한 것으로 확인이 되며 기존 자회사의 정리 및 새로운 기획사와의 업무 협약에 따른 파급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는 분석이 뒤따르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게 되면 283 측은 독자적으로 연합 법인 안에서 힘 있는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것인가요, 아니면 아까 말씀이 나왔던 협약 관계에 있는 876을 통해서 간접적으로 권리를 행사하는 방식을 채택해야 하는 것인가요?
리포터: 1차적으로는 283 프로덕션이 비상장 회사이기도 하고, 876과는 업무 협약을 통해 간접적으로 회원이 된 것이기 때문에 직접적으로 연합 법인과 관련한 이득을 받는 것은 어려워 보입니다. 이번 주가 급등과 관련해서 283이 배당이나 상여금 등을 직접 분할받기는 힘들다는 관측이죠. 다만 업무 협약의 내용에 따라 연합 법인으로부터 발생한 이득이나 반대로 283이 연합 법인에 가져다 준 이득에 관한 계산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이는데 이것이 283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만한 조항은 별달리 발견되지 않았으며 오히려 경우에 따라 283 프로덕션 측의 이득이 압도적인 경우가 발생할 가능성도 충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실질적인 상장 회사가 된 283 프로덕션, 최근 자사 아이돌들의 연이은 인기 고공행진으로 호재를 누리고 있는데요, 막강한 자금력이 뒷받침이 된 시점에서 과연 어떠한 모습으로 연예계에 신선한 파란을 가져다 줄 지 기대해 보겠습니다. 세 번째 키워드는요, "무속인 경영 개입 논란?"입니다. 다수의 익명을 요구한 제보자들의 증언 및 구체적인 자료 제시인데요, 무속인들이 속한 재단과 연예 기획사 간의 유착 관계 및 경영 개입에 관한 제보 및 고발을 방송사 뿐만 아니라 국회, 검찰, 심지어 관련 행정 부처에까지도 연달아 진행하며 화두로 떠올랐습니다.
리포터: 네, 말씀하신대로 유명 무속인들이 속한 재단과 연예 기획사 간의 유착 논란인데요, 이게 단순히 법인 대 법인 간의 업무 협약이나 후원 협약 체결과 같은 형태라면 그냥 모르고 지나갈 수도 있거나 혹은 정상적인 업무 협약이겠거니 하는 생각이 들 수도 있을 텐데, 재단에 속한 사람들이 보통 무속인들이 아닌 데다가 경영자들의 사생활에까지 깊숙히 개입을 하고 있다는 정황이 포착되어 있다는 겁니다. 제보 대상은 바로 이글 ENT인데요, 카구라 재단과의 유착 관계가 최근 의혹 형태로 수면 위로 떠오르는 양상입니다.
앵커: 사실 연예계에서의 무속 관련에 대해서는, 암암리에도 말이 많았지만, 최근에는 무속 관련 업주에 관련된 사람들이 연예계에 데뷔도 하고, 지역에 숨겨진 명승이나 신사와 관련된 이야기들을 일반인들에게도 쉽게 풀어 주고 관련한 전설들도 소개를 하는 등 표면 상으로는 긍정적인 역할들을 많이 해내면서 어느덧 연예계에서도 익숙한 존재들이 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유착 및 경영 개입이라니 너무 뜬구름 잡는 이야기가 아닐까 싶은데요.
리포터: 제보자들의 인터뷰들을 총집합한 방송이 어제 금요일날에 심야 특집으로 방송이 되기도 했는데요, 방송은 본인들도 일부 연예인들과 관련한 유명한 무속 관련 이야기들에 대해 인지하고 있는 상황이고, 그 분들에 대한 악담이나 비방의 목적은 없다면서도, '재벌 회사에 무속인과 혈연을 두거나 일가 친척이 무속인인 사람이 그냥 평직원으로 일하는 것과 재벌 회장이 무속 신앙에 심취해서 반사회적 사이비 집단들을 옹호하고 후원하기 위한 사단법인을 우후죽순 설립하는 것은 정말 엄청난 차이가 있지 않느냐, 우리가 고발하고자 하는 것은 바로 후자에 해당하는 중대한 사안이다'라며 운을 떼는 장면으로 시작하는데요, 이전부터 인외의 존재들이 회사 법률팀 자문위원단, 회사 경영팀 상임고문 등의 형식으로 회사 경영에 개입하고, 일부 팬덤의 광신도적인 행위와 집단적 행동을 조종하는 배후로서 지목이 된 경우가 종종 있었습니다만 실질적인 근거는 없었기에 금세 잠잠해졌는데요, 이번에는 목격담이 꽤나 자세합니다. 업무 협약을 위해 방문한 사무실 근처에서 무당들이 수시로 오가며 대표의 자녀 분들의 보모를 자처하고 있었다거나, 업무 협약 접견 중 대표의 아내 분에게 염주와 부적들이 장신구 형태로 부착이 되어 있었는데 그 주변에서 신묘한 빛들이 나타나 이상함을 느꼈다거나, 대표가 유명한 카레이싱 선수이기도 하죠, 대표와의 업무 협약 결재를 위해 방문한 그 대표의 경기장 근처에 마련한 선수 대기실 및 사무실 근처로 마치 무당들이 액막이를 위해 주술을 걸어놓은 듯한 부적들과 연등들, 하얗게 바랜 짚들로 만든 새끼줄들, 일종의 공물들로 보이는 수상한 물체들이 가득히 둘러싸 있었다는 충격적인 현장 촬영 영상들 등등이 공개가 되면서 정말 이상함을 느끼는 반응들이 많아졌습니다.
앵커: 일반적으로 보기에도 사실 썩 자연스러운 광경은 아니네요, 신묘하다 못해 공포를 느낄 수준인데, 사실 이 영상만 보면 단순히 무속인들이 누군가의 번영과 안전을 기원하는 수준으로, 단지 무속인들과 의뢰를 주고받았을 뿐이라는 해명도 나올 법하잖아요, 그런데 경영 유착 및 개입 의혹이라니, 어떻게 된 겁니까?
리포터: 말씀드린 정황들 중 앞 부분에서 어느 정도 힌트가 나옵니다. 회사 공식 홈페이지에는 기재되어 있지 않은 인물들이 무속인과 비슷한 복장들을 한 채로 회사 내 공식 및 비공식 직함을 달고 엄연한 업무의 일부분을 총괄 및 담당을 하고 있다든지, 공식적으로 회사 안에 속해 있지 않은 사람들이 분명한데도 수시로 회사를 오가며 경영 및 기획사 소속 인원 관리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든지, 협력사들의 업무 진행을 위한 결재 공문에 몇몇 가지 의심스러운 정황들이 포착이 되어 해명을 요구하자 미심쩍은 말들로 얼버무렸다든지, 심지어 몇몇 협력사 관계자들은 이들 중 일부가 인외의 존재로 변하는 듯한 장면들을 수시로 목격을 했다는 모양입니다. 다만 촬영 기기가 작동하지 않아서, 또는 강력한 영압 등지를 느껴서 공포심에 감히 그럴 엄두조차 못 내서 증거 자료로서 마련할 영상 자료가 턱없이 부족한 것에 하나같이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는데요, 대체로 증언자들이 주로 이글 ENT와의 협력 관계에 있는 회사들의 관계자들이거나, 카레이서인 회사 대표 개인에 대한 후원사 자격을 가진 회사들의 관계자들이 대부분인 것으로 보아 신빙성은 어느 정도 확보를 해 놓았다고 여겨져 방송이 송출된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런데 이게 더욱이 화제가 되는 이유가요, 아까 토픽으로 나왔던 사쿠라이-미즈모토 프로덕션과 관련해서요, 이들에 대한 사죄 기자회견과 현미경식 검증 및 해명에 대한 지시 사항이 이글 ENT에서의 요구 사항이었음을 대표 스스로가 밝힌 바 있었잖습니까, 그런데 이에 대해서 그런 요구 사항을 제시한 측이 이글 ENT 독단이 아니라, 제보되었던 인외의 존재들과 무속인들 측에서의 자문을 바탕으로 했다, 기자 회견 전후로 벌어진 이글 ENT 팬덤의 공격적인 태도와 실질적인 집단 행동 양상 또한 이 무속인들과 인외의 관련자들이 배후에 조종을 하고 있다는 의혹 때문인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어요.
리포터: 이에 관해 그 심야 방송 제작진 측에서 사쿠라이=미즈모토 프로덕션 핵심 관계자 측과의 인터뷰 또한 그 방송에 공개가 이루어졌는데요, 답변이 꽤 놀랍습니다. 해당 의혹에 대해 어느 정도 자세히 알고도 있고, 또한 그것들의 영향력과 파급력을 인지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일종의 신변 위협 내지 상대 측에 대한 돌발 상황 발생에 대해 우려를 하고 있다는 식으로 표현을 한 것인데요, 보안상의 이유로 해당 방송에서도 일종의 텍스트 메시지 대화 형식으로 편집해서 재구성한 점 양해를 부탁드리며, 필요하실 시청자 분들을 위해서 저희들이 그 내용을 읽어드리는 형식으로 진행하겠습니다.
(앵커 목소리) 제작진: 최근 벌어진 기자회견과 관련해서 상당 부분의 검증 및 해명의 내용에 이글 ENT 측의 장외 인사들 즉 인외의 관련자들이나 무속인 분들이 연관되어 있다는 의혹이 나왔는데, 아시는 바 있으십니까?
(리포터 목소리) 사쿠라이-미즈모토 핵심 관계자: 이글 ENT 측과 관련해서 실질적인 장외 서포터를 자처하시는 분들에 대해서라면 이미 저희들도 그 존재와 역할들에 대해서는 충분한 인지가 이루어진 상황입니다. 다만 대외적으로는 이글 ENT에 공식적으로 속한 분들도 아니고, 어디까지나 의혹에 그칠 정도로 그 분들 개개인으로서도 보안을 철저히 하고 계신 것으로 알고 있어서 저희들이 그것을 가지고 문제를 쉽사리 제기하기도 어렵습니다.
(앵커 목소리) 제작진: 그렇다면 당사에 대한 경영 개입이나 이글 ENT의 전 소속사였던 346에 대한 월권 행위, 도를 넘는 요구 사항 관철 등에 대해 그 인외의 관련자 분들이나 무속인들이 자문 및 개입을 하고, 팬덤의 조직적 결속력을 실질적으로 이끌어내고 행동을 주도한 분들이 그 관련된 이들이라는 의견들에 대해서는 어떻게 바라보시는지요?
(리포터 목소리) 사쿠라이-미즈모토 핵심 관계자: 시청자 참여 형식의 플랫폼으로 기획된 파일럿 방송을 진행하신 방송 관계자 분들이나 일부 지상파 공중파 라이브 무대 관계자 분들의 증언에도 팬덤의 결집 및 행동 양상이 뭔가 이상하다, 꼭 마치 뭔가에 씌인 것처럼 기계적으로 행동하는 양상이 엿보인다, 뭔가 방송이나 촬영 구도, 편집, 진행 주도권, 진행 주제 등에서 자신들이 응원하는 아이돌 분들에게 살짝 뭔가 마음에 안 들거나 약간 곤란해 보일 수 있는 분위기가 감지되면 그것에 대해 항의하는 수준이 도를 넘는 경우가 많이 보였다는 증언도 꽤나 많이 들었고요, 아무래도 이상해서 방송국 방청객이라든가 관계자 출입 시에 약간 실명제를 도입한다는 식의 방송사 차원에서의 나름의 규제나 검증 절차 등을 만들어서 그 이상한 행동 양상을 보인 분들에 대한 제재를 시도했을 때, 익명을 표방한 분들이 항의성 메일, 협박 편지와 같은 것들을 수도 없이 보내온다든가, 관련 법률로 제소하겠다고 겁박한다든가, 실질적으로 위협을 시도한 적도 있어서 경찰 신고 및 조사 요청을 넣어도 금세 아무런 일도 일어날 낌새가 없었으니 종결하겠다는 답변이 돌아온 일도 수 백 번에 달한다는 증언도 받았어요. 몇몇 배우 분들은 심지어 '이글 ENT 소속 아이돌들과 같이 촬영이라도 하게 되면, 개인 신변을 조심해야 한다, 혹여나 대립 구도를 만드는 식의 컨셉트가 짜인 촬영이 이루어지면 근시일 내로 위협을 예고받는 일들이 허다하다'는 증언을 여러 차례 하셔서 방송계에서도 이글 ENT 쪽 사람들 함부로 참여시키면 우리 목숨이 위험하다, 이런 식으로 소문이 퍼져서 한 때 이글 ENT 쪽에서도 방송계가 우리를 차별한다, 혐한 감정에 기초해서 애꿎은 아이돌들을 살인귀로 몰아서 아웃사이더로 만드려 한다, 이런 말들을 꽤 내놓았던 수준으로 기피가 이루어졌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앵커: 이야, 내부자들의 증언은 꽤나 생생하면서도, 어떻게 보면 좀 섬뜩한데요? 우선 이 제보자 측은 아는 한에서, 방송계 내부에서 벌어졌던 여러 수상쩍거나 위험했던 정황들을 증언하신 거라서 사실 무속인 유착 및 결탁 논란과는 조금 다른 논점이긴 하지만, 제보자들의 말들을 종합해 보면, "인외의 관련자들과 무속인들이 회사 경영에 깊숙히 연관이 되어 있고, 그들이 회사 내에 미치는 영향력도 상당하며, 팬덤을 배후에 조종하여 조직적인 행동력을 통해 방송계에 알게 모르게 압력을 행사하고 있고, 결과적으로 대표 또한 그 힘을 이용하여 타사에 월권 행위를 지속적으로 강도 높게 진행하고 있는 배경이 된다"는 거잖아요?
리포터: 제보자들이 문제 삼는 부분을 정확히 말씀해주셨네요. 그 분들이 검찰에 고발을 할 때 적시한 사항이, 고용하지 않은 사람들을 회사 수뇌부에 배치를 했다는 것과, 팬덤을 악용해서 자사에 유리한 국면을 조성하기 위해 압력을 행사했다는 점, 그리고 아까도 말씀드린 타사 월권 행위와 같은 점들이었죠. 오늘 오전에도 346 출신 전 임원들과 몇몇 시민단체들이 이 제보와 관련된 사안들을 총합해서 검찰에 정식으로 고발장을 제출하였음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앵커: 네, 그렇군요. 생각보다 분위기가 무겁게 끝을 맺게 된 이번 토픽 뉴스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일이 꽤나 커진 모양새네요, 아무쪼록 별 탈 없이 진실이 조속히 밝혀지고 범법자들을 향한 공정한 판결과 함께 피해자들을 향한 적법하고 타당한 구제가 이루어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마지막 키워드는요, "되살아난 월파멸토 챌린지"입니다. 월파멸토 챌린지, 지난 번에 한 번 유행해서 유명 연예인들이 참여했다가 이글 ENT 측에서 조속히 유감을 표명하며 빠르게 정리가 된 일이 있었잖아요, 그게 다시 되살아났다는 건 무슨 말입니까?
리포터: 네, 월파멸토 챌린지, 참여자들은 주로 월계수 잎과 파스타 면 혹은 파마산 치즈, 멸치액젓, 토핑용 부재료 및 토마토 소스 등을 시장에서 구매를 해서 장바구니나 영수증, 혹은 물품을 집어드는 사진 등을 올리며 인증을 하고 해시태그를 다는데요, 이것이 사쿠라이-미즈모토 프로덕션 소속 아이돌인 시마무라 우즈키 씨와 오가타 치에리 씨를 공개적으로 모욕하기 위해 조성된 은유가 아니냐는 비판이 잇다르자 참여를 했던 유명 인사들이 곧바로 게시물을 지우고 사과를 했던, 온라인 상에서는 유명했던 사건인데요, 최근 이 해시태그가 다시 유행을 타는 모양입니다, 계기는 처음에도 말씀드렸던 사쿠라이-미즈모토 프로덕션 측의 기자회견이었는데요, 해시태그를 부착하며 게시물을 올리는 상당수의 이용자가 이번 기자회견이 '목적어가 없는 사죄였다.' '재판에 유리한 국면을 조성하기 위한 면피성 사죄다.' '이참에 저 회견장에 나온 아이돌들 전부 은퇴시켜야 한다.' 등의 자극적인 언사들을 게시하며 챌린지의 2차 진행의 이유를 밝혔는데요, 이에 안티 팬들의 참여 확산과 소셜 미디어 상에 흐르는 사쿠라이-미즈모토 프로덕션과 관련한 음모론의 확산 등으로 인해 1차 때보다 참여 형세가 더욱 폭발적인 국면으로 진행이 되는 것 같습니다.
앵커: 어쨌든 간에 한 번 특정 인물들에 대한 비방성 게시물이 아니냐는 비판에 직면해서 한 번 소강 상태에 접어들기도 했고, 그 챌린지에 멋 모르고 재미있어 보인다며 참여했던 유명 인사들도 그런 비방 목적이 내재되어 있는 줄 몰랐다며 사과했던 해시태그인데, 이게 다시 살아났다는 건 더욱 적극적으로 해당 인물들을 비방하는 목적이 활성화되었다고 볼 수 있겠어요?
리포터: 그렇습니다. 참여자들의 상당수가 이글 ENT 소속 아이돌들을 응원하는 팬덤에 소속되어 있음을 밝히기도 했고요, 경쟁 관계에 있는 유명 인사들도 게시물 자체로서는 맥락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처럼 글을 써 놓고 해당 챌린지에 참여하는, 일종의 노이즈 마케팅을 유도하는 듯한 모습들을 보이기도 했는데요, 제아무리 자신이 좋아하는 유명인사들이나 집단에 대한 충성심과 애정을 표현하기 위함이더라도 그것을 타인에게 모욕과 비방을 주기 위한 힘으로 활용하려는 극단적인 악습은 근절이 될 필요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앵커: 네, 말씀 잘 들었고요, 지금까지 연예계 토픽 뉴스였습니다.
2월 20일
유카리: 합동 라이브 실무 협상은 진척이 되어 가나요?
거대토끼P: 전혀요, 다들 제보 방송이랑 다음 날 이어진 연예계 뉴스 이후로 대응하는 데 바쁜 것 같더라고요.
노리코: 그렇구나...
거대토끼P: 그나마 하울P씨가 저를 알아보고 이야기 나누자고 해서 들어갈 수 있었는데요, 업무상 관계자니까 뭐 기본적인 응접은 받았지만, 직원 분들의 눈초리가 예사롭지 않더라고요.
유카: 방송 제보자로 의심을 받고 계시는군요...?
거대토끼P: 저 앞으로는 기자들이 온 적도 없어요. 해당 방송 제작진은 더더욱 그렇고요.
모모카: 게다가 저희들, 재판 관련해서 신변 보호 요청이 수용되어서 저희들한테 외부인들이 함부로 접근도 못 하는 상황이잖아요.
하지메: 방송에서 짐작 가는 부분은 있었나요?
거대토끼P: 증언자들 말씀하시는 것들 쭉 보면 정말 몇 달에 걸쳐서 철저하게 비교검증 다 하고 준비해놓았구나 정도는 느껴졌는데, 저희 회사 쪽으로 취재를 했다는 건 솔직히 누구에게 취재를 한 건 지는 잘 모르겠어요.
요시노: 최소한 방송계에서 흐르는 말들을 잘 수집하고 포착하는 분이 아닐까 싶사온데-
거대토끼P: 저희들 가뜩이나 수사 전에도 일거리 부족해서 문제였는데 그럴 사람이 있을까요? 현장 나가는 프로듀서 분들이나 사무원들 중에 그럴 만한 사람도 성격상 없을 텐데...
코즈에: 코즈에도~ 다들~ 깨끗하다고 보여~
나기: 그나저나 같이 가신 카나 씨는 어째서 돌아오지 못한 것입니까? 혹시 인질로 잡혀버린 것입니까?
거대토끼P: 그건 아니고요... 그냥 옆에서 이야기 나오는 사안들 조금 적어달라고 부탁했어요. 그런데 하울P씨가 자세히 보시더니 어디 아픈 거 아니냐고 하시더라고요.
하야테: 응,
거대토끼P: 그래서 아프시다, 그런데 이유를 잘 모르겠다, 그렇게 말씀드렸더니, 한 번 쭉 훝어보시더니, 카나 씨에게 대뜸 누군가에게 위협을 받은 적 없냐는 질문을 하시는 거에요, 카나 씨가 놀라서 왜 그러시냐 물어보시더니 하울P씨가 이거 보통 맞아서 아픈 게 아닌 것 같다면서, 특수부대원들이 급소랑 중요 기관들만을 정확히 타격하는 기술로 적들을 제압하고 나서야 적들에게 보이는 시름시름 앓다가 서서히 죽어가는 징조가 보이더라는 거에요...
하야테: 뭐...?!
거대토끼P: 그래서 저에게 아시는 바 있냐고 물어보셔서 저는 모른다고 답했는데요... 정말로 카나 씨에게 무슨 일이 생긴 건 아닐 지 걱정이 돼서 하울P씨가 자기가 슈라P씨랑 치료해 볼 테니 맡겨 달라는 말에 그대로 믿기로 했어요...
하지메: 저런...
거대토끼P: 제가 정말로 못난 사람이에요... 소중한 분 하나 지켜드리지도 못하고...
코즈에: 울지 마~ 프로듀서~ 잘못 아냐~
요시노: ...미심쩍은 부분은 있사오나 그대의 불찰은 확실히 아니라 단정지을 수는 있겠사오니.
나기: 안타까운 일이군요. 유감을 표명합니다.
유카: (거대토끼P를 유심히 보는 중) ...
노리코: 왜 그래 유카 쨩?
유카: 저기, 프로듀서 씨.
거대토끼P: 흑흑... 왜 그러세요...?
유카: 혹시 상의 벗어서 보여주실 수 있어요?
거대토끼P: ...네?!
모모카: 가, 갑자기 무슨 말씀이십니까 유카 씨?!
유카: 프로듀서 씨도 좀 심상찮아서 그래요... 저희들을 지켜주시려면 제 부탁 좀 들어주세요, 네?
하야테: 아,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갑자기 여기서 우리들 앞에서 옷을 벗으라니 그게 뭔 말인 거야...?!
유카: 뭔가 짚이는 게 있어서 그래요, 여차하면 제가 힘으로...
거대토끼P: 히익, 아 알았어요, 유카 씨 따라 오셔요, 둘만 있는 곳에서...
요시노: (거대토끼P의 뒤편에서 양 손목을 잡으며) 그대... 둘만이서 무엇을 하시려는 것이온지요?
거대토끼P: ?!?!?!
요시노: 이건 저희들에게도 중대한 사안이오니... 유카 씨 집행하시지요.
유카: 오쓰!
유카리: 강제로 옷을 벗기다니, 이건 너무하지 않나요?!
나기: 눈 버리는 일은 없겠지만서도...(?)
노리코: 다들 그만해, 갑자기 이게 무슨 일이야!?
유카: 감이 와서 그래요, 하압! (힘을 주니 옷이 찢어진다)
거대토끼P:
요시노: (찢어진 상의 밑에 군데군데 멍자국과 흉터들을 보며) ...
하지메: (경악)
하야테: ...이게 대체 무슨 상처들인 거야?!
유카: (마찬가지로 놀란 기색으로) 고문이에요... 조직폭력배에 의해서든... 아니면 경찰 쪽에서든...
노리코: 고문이라고...?!
모모카: 어떻게 그럴 수가...
나기: P씨, 제대로 대답해주세요. 누구에게 맞으신 거죠?
거대토끼P: ...
코즈에: 검찰...?
요시노: 천인공노할 일이오니...
하야테: 아니 세상에 요즘 시대에 누가 고문을 해서 자백을 받아내!??!
유카리: 믿기지 않네요... 그런 일을 당하셨으면 재판부에 증명이라도 받아내셔야죠...!
거대토끼P: 상대는 검찰이에요...
노리코: 그렇다 해도 부당함을 증명하는 건 우리 결백에 있어서 필수 아냐?!
모모카: 지당하신 말씀이어요, 이건 국가폭력이어요!
나기: 잠깐, 그렇다는 건 뭔가 맞아서 시름시름 앓는 것 같다던 카나 씨도...
유카: ...먼저 두 분이 검찰에 소환되었죠, 그 때 아마...
거대토끼P: 그럴 수가... (거의 혼비백산한 채로 주저앉는다)
유카리: 프, 프로듀서 씨!! (거대토끼P를 재빠르게 부축한다)
하야테: ...표정이 자기만 당한 게 아니었다는 느낌이야, 어떡하면 좋아...
노리코: 대체 왜... 왜 고문을 해야 했던 거야? 1차 때 무분별하게 잡아들여서 315 쪽 빼고 전부 무죄 나와서 이번에야말로 범인을 잡겠다는 신념으로? 괘씸죄? 아니면 대체 뭐인거야...?
하지메: 분명한 건, 검찰은 저희들을 죽이려 든다는 거에요... 아니면 이렇게 상해를 입히고 증거를 조작해 가면서 저희들의 유죄를 입증하려 들 리가 없어요...
유카: 다들 도와주세요! 슈라P씨에게로 가자고요!
요시노: 맡겨주시지요- (결계를 연다)
# 기자 회견 이후에 대한 연예계 소식들 (480%)
사쿠라이-미즈모토 프로덕션의 자회사 제외 및 283과의 업무 협약을 통한 283의 실질적 상장 및 연합 법인 참가에 조력한 876 (283%)
짤막하게 지나가듯 언급된 아이와 에리의 사쿠라이-미즈모토 프로덕션 합류 소식 (8.76%)
이글 ENT를 둘러싼 무속인 및 인외마경과의 결탁 유착 논란의 확산 (666%)
다시 확산되는 월파멸토 챌린지 (6.25%)
진전 없는 합동 라이브 실무 협상 이후에 주변에 밝혀지는 거대토끼P와 카나의 고문에 의한 외상 (0%)
카구라 가문이 실제로 무가의 후손(KOF 시리즈 세계관 참조)이긴 하지만, 그 집안의 재력도 무시 못합니다. (KOF 시리즈 중 카구라 가문이 개최한 대회만 세번이라는 설정이 있습니다. 괜히 이 창댓 내에서 그 집안이 재단을 소유하겠어요??) 또한 시리즈 설정상 카구라 일족은 대대로 일본 황실을 섬겨온데다가 천황의 최측근 신하로서 일본 조정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과시해왔던 일족인지라 현재까지도 정치계는 물론이고 재계에까지 걸쳐 상당한 발언권을 갖고 있다고 합니다.(설에 의하면 총리도 눈치를 봐야 할 수준이라나 뭐라나?)
KOF 시리즈 세계관이 판타지적 요소가 강하지만 일본은 화족처럼 고대부터 이름난 가문들이 현재도 정경계에 걸쳐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국가라는 점을 고려해보면 의외로 현실 고증이라 할 수 있고 저 역시 이를 반영한 겁니다.
참고자료
영상 : https://youtu.be/_CfpGj8wNHk ([KOF] 카구라 치즈루 스토리 - 렛플릭스 채널)
나무위키 카구라 치즈루 항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