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반 프로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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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프로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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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5의 52인에게 털리기도 하고
346의 수많은 이들에게 파묻히기도 하고
빅-아재맨들도 있는 315의 뽀이들에게 돌진이 박히기도 하는 프로듀서는 오늘도 괴롭습니다
불쌍한 P를 이용해 스트레스를 푸십쇼
물론 자신을 갖다놓고 때려부수셔도 됩니다
죽이면 새로 더 갖다놔야겠지만
(개판이 되도록 설립해놓고 내버려둔 창댓판입니다)
단 하나의 법칙은
프로듀서의 손상 부위를 반드시 기술할 것.
손상 정도는 퍼센테이지와 파손 원인을 병기하여 일시적 충격-경미-경상-중상-현저한 기능 저하(여기서부터 후유증이 남게 할 수 있음)-대파-완파 식으로 무슨 로봇 다루듯이 다룰 것!
ex : 왼팔 상부 높은 곳에서 떨어진 아령에 빗맞아 경상 (87%)
오른손 검지 폭죽 폭발에 휘말려 파괴(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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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짜P / 몬타나 : (다시 알레코의 키를 받으면서) 아이씨... 꼭 이런거 신고하는 사람이 싫단 말이야. 배기가스 건은 잡긴 잡아야 하는데...
이때 괴짜P에게 다시 전화가 온다.
괴짜P / 몬타나 : 알렉이네. (이에 받고는) 어, 알렉.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어, 형. 좀 있다가 연락 주라 해서 주긴 했는데, 뭔 일 있었어?
괴짜P / 몬타나 : 어떤 사람인지는 몰라도 내 차 신고해가지고. 배기가스 공해 문제로 말이야.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그 닷지 경찰차?
괴짜P / 몬타나 : 아니, 최근에 산 차가 있어. 모스크비치 2141이라고.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러시아 차야? 유고때문에 동구권 유럽 차는 안 좋아하는 줄 알았더니.
괴짜P / 몬타나 : 러시아 차는 맞는데, 그렇다고 동구권 유럽 차 다 싫어하는 건 아니거든. 아무튼. 나 지금 그거 끌고 다시 회사로 가는 중이다.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그래? 누군지는 몰라도 진짜 할 일 없었나 보네.
괴짜P / 몬타나 : 그러니까 말이다... (이에 또다른 전화가 오는 걸 보고는) 아, 이만 끊을게. 전화 와가지고.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알았어.
괴짜P / 몬타나 : (전화가 끊기고는 다시 전화가 오자 확인하면서) ...총괄 씨네. (이에 받고는) 네?
sephiaP : 어디에요? 주니 씨에게 듣자하니 그 알레코가 배기가스 문제 때문에 견인 되었다는 소식 들었는데.
괴짜P / 몬타나 : 압류 차량 보관소요. 벌금 물고 나온 참입니다.
sephiaP : 그럼 그나마 다행인데, 그거는 회사 경비로 처리하지 않을 거니까 그리 알아둬요. 그건 그 차 사온 그쪽 책임이니까.
괴짜P / 몬타나 : 어느정도 예상하고는 있긴 했지만... 예, 알았어요.
sephiaP : 아무튼 지금 사옥으로 빨리 와요. 한 한시간 정도 있다가 스포츠 사업부 쪽 회의실로 가야해서.
괴짜P / 몬타나 : Aight, I'm on pedal to the metal. [ 예이, 신속하게 갑죠. ]
그로부터 좀 시간이 지난 후. ESJ + EEJ 사옥 1과 사무실.
sephiaP : 어때요? 이렇게 신고까지 당하고 압류 보관소에 갔다 오고 나니까.
괴짜P / 몬타나 : 기분이 아주 (삐 -)같아요. 신고당한 거 보면 아무래도 컨버터를 바꿔야 할거 같은데...
sephiaP : 그거 외에도 더 할말 있지 않아요?
괴짜P / 몬타나 : 그렇다고 엔진 바꾼다고 돈 더 들일려니 좀...
sephiaP : 저번의 가즈 볼가의 경우는 뭔데요 그럼?
괴짜P / 몬타나 : 그 볼가야 내 지인의 부탁으로 그런 거고. 이 모스크비치는 내 차잖습니까. 문제가 다르지.
나이트P / 리리스 : (가만히 있다가 말하면서) 만약 카탈리틱 컨버터(= 촉매변환기) 문제로 안 끝나면 어쩌실 건데요? 어차피 돈이 들 거 엔진 바꾸는 게 더 현명하다고 보는데.
괴짜P / 몬타나 : 그건 생각 좀 해보고요. 솔직히 1.5리터의 배기량이면 비록 힘은 부족해도 연비나 세제 혜택 면에서 좋단 말이에요. 그러하다고 힘을 위해 연비랑 세제 혜택을 희생한다? 아아, 안그래도 내 소유 차만 몇대인데, 그러다간 나 파산해요.
sephiaP : 그러게 누가 그렇게 차를 많이 보유하래요? 안 그래도 괴짜P 씨 그 쪽에게만 월급 많이 주는 것도 재무팀 뒷목 잡게 만드는 구만...
나이트P / 리리스 : 그러니까요, 말 나온 김에 차 좀 정리하는 거 어때요?
괴짜P / 몬타나 : (나이트P의 말에 곧바로 칼같이 질문하면서) 그럼 여기서 문제 하나. 내 쉐비 밴과 엑토 원 회사 명의로 등록 가능해요?
sephiaP : A 특공대 밴이랑 그 캐딜락 엠뷸런스요? (이에 곤란하다는 듯한 표정을 짓고는) 두대 다 오래되어도 보통 오래된게 아니라서 저쪽에서 허락이 떨어질지 모르겠는데...
괴짜P / 몬타나 : (그럴 줄 알았다는 톤으로 말하면서) 이것 봐! 결국 이렇게 되잖아요. 결국 답은 한 가지라니까. 컨버터만 교체하고 그대로 타는 거.
sephiaP : 아직 확정된 거는 아니잖아요. 혹시 몰라요, 승인할지.
괴짜P / 몬타나 : 나 그거 안 된다에 1만엔 걸게요.
엔젤P / 프레이야 : (보다못한 나머지 말하면서) 그만, 그만. 일단 총괄 프로듀서 씨가 어찌 해보고 안되면 괴짜 프로듀서 씨의 안으로 가는 게 어때요? 다만 되면 총괄 프로듀서 씨 안을 따르는 거로.
괴짜P / 몬타나 : (그래도 역시 의심하는 듯한 표정으로 있다가 말하면서) 흐음...알았어요. (이에 일어나고는 문을 열고 나가면서) 그럼 나 갑니다.
sephiaP : 알았어요.
그렇게 괴짜P가 나간 후.
sephiaP : 저 괴짜 씨가 폭탄같은 조건을 떨굴 줄 몰랐네요. 그 알레코에 엔진 올릴 거면 자기 차량 2대 회사 명의로 인수하라니...
나이트P / 리리스 : 저도 저건 예상 못했어요.
엔젤P / 프레이야 : 뭐...별 수 없잖아요. 안그래도 저 괴짜 프로듀서 씨 차 출력 문제 때문에 이리 된 거니. (이에 sephiaP를 보고는) 일단 다시 설득을 해야 할때가 되면 우리도 도울 테니까 걱정 말아요.
sephiaP : 알았어요. (이에 한숨을 쉬면서) 어우, 머리야...
잠시 후, 지하주차장. 미요와 괴짜P가 모나코의 배기가스를 측정하고 있다.
괴짜P / 몬타나 : Hit the gas! [ 함 밟아봐요! ]
미요 : 알았어요!
이에 미요가 한번 페달을 몇번 밟더니 V8 특유의 엔진음이 웅웅거리며 나오며, 이에 괴짜P가 말한다.
괴짜P / 몬타나 : (배기가스 감지기를 머플러에 가까이 댄 체로) 어디 보자, 최근에 기존 걸 교체하고 새로 장착한 카탈리틱 컨버터가 제 성능을 발휘할려나... (이에 다시 미요 쪽을 보고는) Hit it Again! [ 다시 밟아요! ]
미요 : 아까 재지 않았어요?
괴짜P / 몬타나 : 아, 아까는 엔진 소리 듣느라고. 아무튼, 다시 밟아요!
미요 : 알았어요.
이에 배기가스가 감지기에 닿자 정상 범위라는 감지기 결과가 나오며, 이에 괴짜P는 한번 박수를 치고는 좋았다는 표정을 한다.
괴짜P / 몬타나 : 하! 역시나면 역시나지. ...그 모스크비치의 경우는 컨버터가 없거나 혹은 있어도 고장났거나 둘 중 하나겠지...
미요 : 저감장치 안 단 줄 알았는데, 달으셨었네요?
괴짜P / 몬타나 : 당연 여기서 몰아야 하니 달았죠. (이에 생각으로) "정확히는 그 부패요원이 여기에 등록시키면서 같이 단 거긴 하지만 말이야. 허."
미요 : 그럼 다른 차는요?
괴짜P / 몬타나 : 제가 알기론 다 달았어요. 저 캐딜락들도 안 달았으면 여기 못다녔을 걸요.
미요 : 근데 카뷰레터 차들은 저감장치 달아도 전자제어식보다 좀 많이 나올텐데...
괴짜P / 몬타나 : 그래도 기준치에만 만족하면 된 거죠 뭐.
미요 : 정말...그 속 알래야 알 수 없단 말이에요.
괴짜P / 몬타나 : 알지 않는 게 더 나을 거에요. 나도 솔직히 뭔 생각하는지, 뭔 말 하는지 모를 때가 있으니까.
미요 : 나 참...
# 알레코 엔진을 바꾸려면 자기 차량 2대를 회사 차로 인수하라는 폭탄 제안을 내던진 괴짜P. (BOMB%)
@ 가솔린 차에 괜히 배기가스 저감용으로 삼원촉매장치, 즉 쓰리웨이 카탈리틱 컨버터가 있는게 아니죠. 카뷰레터 차들의 경우는 달아도 모르긴 하겠지만...모 중고차 사이트에 새로 등록되는 올드카들을 생각해보면 아예 효과가 없는 건 아닐지도요?
(sephiaP가 괜히 모나코를 보고 엔진 가는게 어떻냐고 한 이유가 여기 있음.)
@-1 효용은 있다고 하지만 최후의 수단으로 생각할 수 밖에 없죠.
참고 자료 2 : https://www.idolmaster.co.kr/bbs/board.php?bo_table=news&wr_id=20447
며칠이 지난 후, 8월 21일 아침 경 - 치바 현의 괴짜P의 차고.
괴짜P / 몬타나 : (315 소속 아이돌들의 코로나 확진 소식을 보고는) 바빠가지고 방역을 느슨하게 했더니 이 결과가 나올 줄이야...결국 다시 비상 사태로 돌입해서 당분간 사무실 출입 금지되고... 허어.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소시지와 베이컨 및 계란후라이를 내오면서) 자, 이거라도 먹어.
괴짜P / 몬타나 : 솔직히 나랑 타카가키 씨가 결혼만 안했어도 너도 우리 집에 사는 건데 말이야, 안 그래?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뭐 별 수 있겠어? 난 거짓말이 얼굴에 곧 티나는 형이라고 말했잖아.
괴짜P / 몬타나 : 그거야 그렇지... (이내 포크를 집더니 소시지에다가 찍고는 먹으면서) 소시지 맛있네, 그냥 소시지 아니지 이거?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무려 소시지의 본고장인 독일 쪽 수입품이야. 정확히는 내쪽 세계의 것이지만.
괴짜P / 몬타나 : 참 부러운게, 니네 세계에는 코로나가 없다는 거란 말이야. 니가 그 생명 윤리적으로 해선 안될 실험 (= 프랑켄슈타인의 괴물같은 부활 실험) 해가지고 도쿄 한번 박살낸 전적 빼면은.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이에 표정을 찡그리면서) 그건 말하지 마...나도 이제 충분히 반성하고 있다고.
괴짜P / 몬타나 : 아 그래, 그렇담 미국산 잭 링크스 비프 저키(= 육포)도 있냐? 나 그거 가끔 타카가키 씨랑 같이 술안주로 먹는데.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지금은 없어도 구해올 수 있담 구해올 수 있는데. 내 쪽 세계로 가서 구해올까?
괴짜P / 몬타나 : 그 전에, 전신 소독은 하고 가는거지?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내가 미쳤다고 우리 세계까지 범유행성 전염병을 옮기겠어, 당연 하고 가지.
괴짜P / 몬타나 : 그럼 뭐 다행이고, 암. (이에 다 먹은 듯 접시를 싱크대 쪽에 갖다 놓고는) 나 설거지 하고 잠시 회사 들렀다 코마에 시 집에 가야하니까 그리 알어.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알았어. 그럼 난 내 쪽 세계로 가서 형이 말한대로 비프 저키들 구하던가 할게.
괴짜P / 몬타나 : 그러셔.
그렇게 설거지를 하고는 각자 할 일 하러 가며, 이에 좀 있어 시점은 ESJ + EEJ 사옥으로 바뀐다.
괴짜P / 몬타나 : (복도를 걸으면서) 주말이라 그런가 올 사람만 오고 그러네...
슈라P : (이에 본인 사무실에서 나왔다가 괴짜P에게 다가가고는) 형씨, 얘기 들었어요. 우리 총괄에게 폭탄 제안 던졌다면서요?
괴짜P / 몬타나 : 폭탄 제안...? 아, 그러고보니 며칠 전에 모스크비치 엔진 바꾸려면 내 차 2대 회사 명의로 바꿔주라고 얘기하긴 했는데...
슈라P : 그 차가 정확히 뭔데요?
괴짜P / 몬타나 : A 팀 밴과 엑토 원이요.
슈라P : 그 83년식 쉐보레 밴과 59년식 캐딜락 엠뷸런스 말하는 거죠?
괴짜P / 몬타나 : 네. 하나는 중량이 너무 나가서 세금이 많이 나오고... 나머지 하나는 아이돌 이송용이니까요.
슈라P : 그래서 sephiaP가 며칠 전부터 골머리 싸매고 있던 거구만. 진짜 그럴 생각이에요?
괴짜P / 몬타나 : 일부러 무리일 거 같은 제안 던진 거에요. 내 생각은 처음부터 스트레이트 했는걸요. 그 모스크비치 카탈리틱 컨버터 교체하거나 새로 다는 거. 자세한 건 리프트 들어올려야 할거 같지만요.
슈라P : ...만약에 우리 총괄이 만고의 고민 끝에 형씨의 무리수 제안을 수락 받는다면 어찌 하실건데요?
괴짜P / 몬타나 : (그걸 생각 안했다는 표정으로) ...아, 그걸 생각 안했는데.
슈라P : 생각 안했어요?
괴짜P / 몬타나 : (이에 나몰라라 하면서) 어떻게던 되겠죠 뭐~
슈라P : (어이 없는 표정이 되면서) 어이구, 참. 그 대책 없는 거 여전하 형씨답네요, 형씨다워. 나중에 우리 총괄에게 프로레슬링 기술 당해도 난 몰라요?
괴짜P / 몬타나 : (이에 곧바로 정색하는 표정이 되면서) 아, 그건 좀...
유키나키P : (카코와 함께 지나가다가 두 사람이 대화하는 걸 보고는) 뭔 얘기 중이에요?
슈라P : 그거 있잖아요, 이 형씨가 최근에 우리 총괄에게 폭탄 제안 떨군 거.
유키나키P : 아... 그거.
카코 : 듣긴 들었어요. 듣자하니 차량 문제인 거 같은데...
슈라P : 맞아요, 카코 씨. 뭐 자세한건 말해봤자 머리 아프니 이만 두고, 각자 할 일 하러 가자고요.
두 프로듀서, 카코 : 예.
그렇게 잠시 이야기를 한 후, 괴짜P 사무실.
괴짜 호주인 : ...진짜 그럴 생각으로 그런 무리수 제안 던진 거에요, 선배? 지금 다들 그 얘기로 난리인데.
괴짜P / 몬타나 : 아니라니깐요. 일부러 무리수 제안 던진 건 맞는데, 내 계획대로 흘러가도록 할 생각이에요.
괴짜 호주인 : 그게 무슨 소리에요?
괴짜P / 몬타나 : 말하자면 이래요.
이에 괴짜P가 괴짜 호주인에게 슈라P에게도 말했던 자신의 계획을 설명하며, 이내 좀 있어 괴짜 호주인이 의문이 드는 표정으로 한마디 한다.
괴짜 호주인 : 못해도 33.3%로 선배의 제안이 뒤집힐 가능성이 있는데, 진짜 그런 도박을 할 셈이에요?
괴짜P / 몬타나 : 직접 부딫혀봐야 아는 거죠 그건.
괴짜 호주인 : 하긴, 괜히 그 결정이 우리 NASA 시절 에이스 팀으로 이끈 게 아니였죠.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이란게 문제지만.
괴짜P / 몬타나 : 인생이란게 하나의 포커판 같은 거잖아요. 거기서 올 인을 하거나 레이즈 하거나 체크 하거나. 그것도 아니면 폴드.
괴짜 호주인 : 그럼 선배의 결정은 비유하자면 뭔데요?
괴짜P / 몬타나 : 대부분 올 인이죠. 가끔씩 체크 혹은 레이즈고.
괴짜 호주인 : (머리를 긁적이면서) 제가 볼 때 선배는 가끔은 폴드를 해야 할 필요가 있을 거 같은데요.
괴짜P / 몬타나 : 그래요? 뭐, 아무튼 간에. 난 거의 그렇다고 보면 돼요.
이때 노크 소리가 나더니 임유진이 들어와서는 한마디 한다.
임유진 : 미스터 블루스, 이사 님이 찾으셔요.
괴짜P / 몬타나 : 이제 결정 내렸나 보네. 그럼 난 갑니다.
괴짜 호주인 : 행운을 빌어요, 선배.
잠시 후, 1과 사무실. 세 1과 프로듀서와 괴짜P가 대담하고 있다.
괴짜P / 몬타나 : 총괄 씨.
sephiaP : 미스터 블루스.
나이트P, 엔젤P : (대사 없음, 그저 묵묵히 괴짜P를 쳐다보고 있다.)
# 방역 미흡으로 코로나 감염자가 대폭 생겨난 315 프로덕션 현황. (40%)
육포. (JACK LINK'S%)
괴짜P의 폭탄 제안에 수군거리는 각 과 사무실들. (100%)
sephiaP, 괴짜P의 폭탄 제안에 대한 대답을 하려고 괴짜P를 1과 사무실에 부른 상태. (???%)
@ 음... 이 이후로는 좋은 안이 생각 안 나서 뭘 어찌 쓸지 모르겠네요. 그럼, 부탁드리는 바입니다. (도게자)
유카 "1983년식 시보레 밴, 1959년식 캐딜락 밀러-미티어 퓨처라 듀플렉스 엠뷸런스라, 후자는 저거죠? 영화 고스트버스터즈에 나온 차 레플리카?"
sephiaP "네. 전자 같은 경우에는, 아이돌들 이동용 차량으로 쓸 수 있긴 한데……. 6~7인 정도? 그 정도가 최대 인원이에요."
레이카 "Attraction Car로 쓴다면 딱이겠네."
유카 "이벤트에서의?"
레이카 "그렇지. 다만 아시겠지만 중량세나 자동차세는 연식이 오래될수록 늘어나는거 아시죠?"
황연화 "그런데 그렇게 미친 소리를 했다. 이거죠?"
sephiaP "그렇죠. 그런데 사실 다들 아시잖아요? 제 아무리 카탈리스틱 컨버터(Catalystic Converter, 촉매 변환기)를 차에 단다 해도, 그 수치를 넘기지 못한다면 진짜 엔진을 갈아버리든지 해야죠."
유카 "동 브랜드로요?"
sephiaP "네. 어차피 뭐 둘 다 General Motors 거니까요. 아니, 이 양반 진짜 웃기는게, 닷지 A100은 사이온지가 자금으로 5.7? 6.4? 헤미 엔진을 썼다는 양반이, 왜 이거에 대해서는 그냥 냅두는지 모르겠어요."
윤경화 "한가지만 물어볼게요. 만일, 송 대표가 그 모스크비치의 엔진을 교환하라고 지시 할 경우, 어떤 엔진을 쓰려고 했어요?"
sephiaP "솔직하게요??"
윤경화 "응."
sephiaP '아, 후보 많은데…….'
sephiaP "(머리를 긁적이고서) 르노 클리오에 들어간 닛산 MR16DDT, 또는 메르세데스 A클래스에 들어간 HR13DDT입니다. 마운트 교체나 미션도 갈아야 하겠지만요."
윤경화 "아예 수동도 아니네요?"
레이카 "아뇨. 유럽 타겟이긴 합니다만 수동도 있습니다."
윤경화 "그래요? 그럼 만약에 르노/닛산 브랜드가 아니면요?"
sephiaP "그런데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모스크비치의 공장 현 소유주가 르노 러시아입니다."
유카 "아, 그렇지."
(모두들 잠시 조용함)
황연화 "하여튼 그 괴짜 프로듀서씨, 골치 아프게 하네요."
sephiaP "면목 없습니다."
황연화 "이거 이전받고 나면 최악의 경우에는 구조변경 하셔야 할걸요?"
유카 "그렇네. 구조변경."
sephiaP "엔진 바꾸는 거요?"
황연화 "네."
윤경화 "가능해?"
황연화 "동일 브랜드의 엔진으로 하면 가능하겠지. 그런데 캐딜락 쪽은 쓸만 한 거 있어요? 송 대표?"
sephiaP "GM의 High Feature engine 계열의 LGY라든가 해서…… 스왑하면 되겠죠. 손 좀 많이 봐야겠지만요."
유카 "CT5?"
sephiaP "네."
유카 "Ok, 좋아요. 그건 뭐 그렇다 치고, 인수 비용은요?"
sephiaP "상징적 의미에서 인수하는 거로 해서, 대당 1000엔? 정도로 하면 될거 같습니다. 법인차로 돌릴 경우에는 아무래도 세금이 더 싸잖아요?"
레이카 "그렇죠. 승용 신차 기준으로 6리터 넘으면 40,700엔인데요. 뭐."
sephiaP '주니나 슈라P가 왜 일본 세금을 저주하는지 알겠다.'
회의 후
sephiaP "후…… 인수 후 전체 검토는 필수겠네."
주니 "결정하신 건가요?"
sephiaP "네. (서류철을 보여준다) 이렇게."
주니 "(보고서) 아, 인수 후에 아주 난리도 아니겠네요. 신키바 미캐닉들 피눈물 좀 흘리겠는데요?"
sephiaP "이거 구조변경 해야 버텨요. 내가 볼때에는 지금으로서는 좀 힘들걸? 사실 클래식카 문제에서 그나마 편한게 미국하고 일본인데, 얘네는 촉매를 몇개 달아도 수치가 기준치에 도달하면 OK야. 근데 솔직히 카뷰레터 엔진 두놈인데, 그게 버티겠나? 회사 차원에서 배기량도 떨구고……."
류해나 "다른것도 있죠?"
sephiaP "(엄지와 검지를 동그라미 모양으로 만들면서) 세금. 이동네, 중량세에 자동차세 할증된다며."
임유진 "그렇죠."
sephiaP "그래가지고 내가 조금이라도 세금 떨구려는 거지."
주니 '그건 생각도 못 했는데…… 그걸 이사회에서 잘도 허락하셨나?'
sephiaP "여하튼, 이사회에서 승인이 났으니까."
주니 "(놀란채로) 그게 승인이 났어요?"
sephiaP "그런데……."
주니 "네?"
sephiaP "나 둘 다 카뷰레터면 진짜 파워트레인 갈아버릴거야. 농담 아니라."
류해나 "아……."
나이트P(리리스) "인수 후 엎으시게요?"
sephiaP "응. 이사회 조건이 그거에요. 인수 후에 PT(=파워트레인)을 완전히 현대식으로 갈아버리래요. 아니, 지금 시점에서 카뷰레터를 왜 타! 내 주변에서도 카뷰레터 절대 타지 말래!"
(다들 폭소 중)
줄리아 "그래서 제가 EV 차를 타잖아요."
sephiaP "가끔은 여기 현지 차가 제일이라고 생각 해. 부품 조달이 쉽거든."
엔젤P(프레이야) "그렇긴 하죠."
류해나 '그래서 신키바 정비본부에 저희들 차량 부품도 엄청 있잖아요.'
sephiaP "어쨌든…… 임유진 과장님."
임유진 "네."
sephiaP "괴짜P 오라고 하세요. 결론 전달할 거니까."
임유진 "네."
10분 후, 괴짜P의 사무실
임유진 "미스터 블루스, 이사 님이 찾으셔요."
괴짜P(몬타나) "이제 결정 내렸나 보네. 그럼 난 갑니다."
괴짜 호주인 "행운을 빌어요, 선배."
잠시 후, 1과 사무실. 세 1과 프로듀서와 괴짜P가 대담하고 있다.
괴짜P(몬타나) "총괄 씨."
sephiaP "미스터 블루스."
나이트P, 엔젤P : (대사 없음, 그저 묵묵히 괴짜P를 쳐다보고 있다.)
sephiaP "만약 우리쪽에서 그 두대를 인수한다면, 어떤 용도로 사용하든, 뭐라 안 할 자신 있어요?"
괴짜P(몬타나) "Eh…… I don't know.(어…… 잘 모르겠군요.) 설마 진짜 인수하실 생각입니까?"
sephiaP "네."
괴짜P(몬타나) 'What the…….'
sephiaP "아니 인수해 달라면서요. 왜 날 그런 얼굴로 봐요!"
괴짜P(몬타나) "진짜 할 줄 몰랐죠!"
sephiaP "이사회 결정에 의한 거에요!"
괴짜P(몬타나) "이사회 결정이라니……."
인수 결정에 경악한 괴짜P(100%)
괴짜P / 몬타나 : 이사회 결정이라니...
sephiaP : 솔직히 나 그 제안 던진 거 진짜 엄청 고민 많이 해서 이사회에다가 제출한 거거든요? 그런데 이걸 본 이사회에서는 이 안이 재미있었나 봐요. 다른 것도 아니고 영화, 드라마에 나오던 차량들의 레플리카를 인수한다고 하니까. 우리 쪽에는 이벤트할 때 어트렉션 카로 써도 되고 말이죠.
괴짜P / 몬타나 : (이에 멍한 표정으로) 나 잠시 세수 좀 하고 와도 돼요?
sephiaP : 그러세요.
그렇게 괴짜P가 잠시 나간 후, 세 프로듀서가 얘기를 하고 있다.
sephiaP : (옆에 앉은 두 프로듀서들을 보고는) 아니, 인수해 달라는 양반의 표정이 저 모양인데, 뭐 짐작 안 가요?
나이트P / 리리스 : 짐작이 가고 말고요. 저건 100% 다른 생각이 있었단 소리에요. 며칠 전의 저 분이 말한 거, 생각나시죠?
엔젤P / 프레이야 : (고개를 끄덕이고는 차를 마시면서) 그러고 말고요. 저 프로듀서 씨에게 안되긴 안되었지만, 이미 인수하기로 결정 났는데 어쩌겠어요.
그 시각, 남자 화장실.
괴짜P / 몬타나 : 안되겠지 하고 지른 건데, 아이씨, 졸지에 1만엔과 엑토 원이랑 A 팀 밴까지 넘어가게 생겼네...이걸 어찌 한다...?
하울P : (마침 들어오면서) 뭐가 어쨌는데요?
괴짜P / 몬타나 : 그쪽 알 바 아니에요. (이에 나가면서) 아이씨....젠장...
하울P : (이에 나가는 괴짜P를 보고는) 에? (이에 아무것도 아니겠지란 표정으로) 에이 뭐 어때.
다시 1과 사무실.
괴짜P / 몬타나 : 나 돌아왔어요.
sephiaP : 생각 좀 해봤어요?
괴짜P / 몬타나 : 인수하겠다는 말 덕분에요. 아무튼, 질문 하나.
sephiaP : 뭐죠?
괴짜P / 몬타나 : (영 언짢다는 표정으로) 엔진 바꿀 거죠?
sephiaP : 카뷰레터라면, 네.
괴짜P / 몬타나 : 그럼 조건이 있어요.
sephiaP : 뭔데요?
괴짜P / 몬타나 : 둘다 어차피 GM 산하 브랜드 차들이니, LS 계열 V8 OHV 엔진을 얹어요. A 팀 밴까지는 신경 안쓰는데, 엑토 원은 그리 해요.
sephiaP : (표정을 찡그리고는) 예?
나이트P / 리리스 : 엣?
엔젤P / 프레이야 : 지금 뭐라고...
괴짜P / 몬타나 : Did I stutter or what? I say Chevy - LS line V8 OHV engine. [ 잘 못 들은 거에요 뭐에요? 쉐비 LS 계열 V8 OHV 엔진이라고 말했잖아요. ]
sephiaP : 아니, 이건 좀 의외라서요. 왜 하필이면 V8이에요?
괴짜P / 몬타나 : 'Cause It's OHV engine. (이에 본인 휴대폰을 꺼내고는) and also, look at this. Especially after 51 seconds. [ 왜냐하면 OHV 엔진이니까요. 그러고, 이 영상 봐봐요. 특히 51초 이후 부분. ]
참고 영상 : https://youtu.be/FXMcbhn6Np0
이에 괴짜P가 유튜브 영상으로 고스트버스터즈의 첫 출동 장면 클립을 보여주며, 이내 51초 부분에서 음악과 함께 ECTO-1의 엔진 소리가 나자 엔젤P가 캐치한 듯 말한다.
엔젤P / 프레이야 : So, this film and you means the engine sound? [ 그러니까, 이 영상과 당신이 말하는게 맞다면, 엔진 소리때문이란 거죠? ]
괴짜P / 몬타나 : Oh, 'course that, only OHV is made this bassy sound. Other engine? Huh, can't do this (삐 -). [ 오, 당연하죠, 오로지 OHV만이 이런 중저음 사운드를 만든다고요. 다른 엔진요? 허, 그것들은 이 (삐 -)을 못 한다고요. ]
sephiaP : (황당하단 표정으로) 오로지 엔진 소리때문에 LS로 스왑하라고요?
괴짜P / 몬타나 : 네, 안 그러면 사이온지 회장과 얘기 들어갈 거에요.
엔젤P / 프레이야 : (너무하다는 표정으로) 그건 너무한 거 아니에요?
나이트P / 리리스 : (쪼잔하게 구는 괴짜P가 영 그랬는지 한 소리 하면서) 아니 다 큰 사람이, 그것보다도 총괄 프로듀서 씨보다도 나이 많은 사람이 그리 쪼잔하게 굴면 어찌 해요?
괴짜P / 몬타나 : (뻔뻔하게 굴면서) 이러지 않으면 결국 V6 같은 거로 바꿀 거잖아요, 예? I4 같은건 힘이 후달려서 안될테고.
sephiaP : (결국 성질 뻗친 듯한 표정이나 참는 듯한 모습으로) 아... 참 나. 알았어요, 일단은 알았으니까 이만 나가 계세요. 우리끼리 얘기 좀 해봐야 할 거 같으니까.
괴짜P / 몬타나 : (일어나서는 나가려 하면서) 예이.
sephiaP : (이에 나가려는 괴짜P를 보고는) 아 그러고 잠시만. 알레코 엔진은 아직 뭐로 바꿀지는 안정했지만 바꾸긴 할 거니까 그리 알아둬요.
괴짜P / 몬타나 : 알았어요. 그럼 진짜 가봐도 되죠?
sephiaP : 예, 가봐요.
괴짜P / 몬타나 : 그럼 진짜 가봅니다. 나중에 딴 말 하지 마요.
그로부터 며칠이 지난 후, 8월 23일 경의 ESJ 소속 정비 공장.
메카닉 : 아니, 전 차주가 그리 주문을 해놨다고요? 저 캐딜락 엔진 바꿀 거면 LS 계열 V8로 바꾸라고?
주니 : 예, 저도 이사 님에게 들은 건데 기가 막혀서...
메카닉 : 저도 뒷골이 당기네요. 안 그래도 이 두대 인수한다는 소식부터가 미쳤다고 생각하는 중인데.
류해나 : 심지어 사이온지 그룹 회장까지 들먹여서 이 짓을 한 거니, 더더욱 할 말이 없죠.
메카닉 : 결국 LS 엔진 하나는 구해야겠네요. Gen V 5.3리터 L83 모델로. 그게 서버번 등에 쓰인 거니까.
주니 : 제가 듣기론 여기도 LS 엔진이 있다고 들었는데요?
메카닉 : 아, 그건 제가 알기론 콜벳이나 카마로에 쓰인 6.2리터에요. 자세한 모델명은 확인해봐야 하는데... 아무튼, 지금 제휴를 맺고 있는 운송회사에다가 연락 하던가 해야겠네요. LS L83 엔진 구해달라고.
류해나 : 알았어요, 그럼 차는 여기다 놓고 가면 되겠죠?
메카닉 : 그러세요. (이에 주니와 해나가 나간걸 보고는 한숨만 쉬면서) 하아...이걸 어쩐다...
# 괴짜P, 차 2대를 회사 명의로 돌리는 대신 ECTO-1에 엔진 변경에 대한 조건을 하나 검. (CHEVROLET LS SERIES V8 OHV%)
갑의 일처리에 그저 죽을 맛인 을. (10%)
류해나 "315 프로덕션 내 COVID-19 확진자 발생 소식이 뜬지 며칠이나 됐다고 이번엔 283이에요."
sephiaP "당사자는?"
류해나 "(패드로 확인 후) 유닛 방과후 클라이맥스 소속 모리노 린제와 안티카 소속 타나카 마미미. 다른 프로그램 관련해서 확진자가 발생해, 그 확진자와 밀접하게 접촉, 검사 결과 확진자로 판명됐습니다."
sephiaP "아주 산넘어 산이네. 발표 언제 났어?"
류해나 "타나카 마미미는 열이 발생해서 검사 받아본 결과 19일에 판정, 모리노 린제는 금일입니다."
sephiaP "(기가 차다는 듯) 아마이 사장님 뒷목 잡으시겠네."
류해나 "30분 후에 각 프로덕션 대표분들하고 화상회의 있는데……."
sephiaP "알았어요."
40분 후
sephiaP "일단 방역에 대해서는 신경을 계속 쓰고 있습니다. 당사는 곧 2차 접종에 돌입할 예정인데…… 아마이 사장님, 괜찮으십니까?"
아마이 사장 "(화면 반대편에서) 돌파 감염 아닌가 의심스럽네만……."
sephiaP "아직 2차 접종이 남아있으니 너무 걱정하지 마시죠."
타카키 사장 "(화면 반대편에서) 283측은 얼마 전에 사무실 폐쇄도 했다더니……."
아마이 사장 "(화면 반대편) 그러게 말입니다. 송 사장쪽은 이상 없나?"
sephiaP "저희는 지금 이 문제는 덜합니다만, 그나저나 876하고 346은 정말 괜찮은 겁니까? 제가 듣기로는 아키츠키 료가 얼마 전에 COVID-19 확진판정을 받았는데 그것도 걸리지 않나요?"
이시카와 사장 "(화면 반대편) 뭐, 솔직히 아키츠키군도 요즘 315에서 주로 활동하니까요."
sephiaP '(머리를 잠시 누르고 나서) 야, 이거 먹고 땡 수준 아냐? 이거 원……'
sephiaP "타케우치 프로듀서님은요?"
타케우치P "(화면 반대편) 신경을 쓰고…… 있긴 합니다만, 지금 315나 283의 확진자 문제가 많이 걸리니, 저희도 답답할 따름이죠."
Ms.오라이언 "(화면 반대편) 대표이사 대리로서 면목이 없죠. 지금 사무실을 방역 문제로 폐쇄했으니까요."
아마이 사장 "(화면 반대편) 우리도 마찬가지야. 하즈키군 확진 이후로 벌써 3번째니 원."
(좀 더 이야기 나누고)
sephiaP "다들 몸 조심 하셨으면 하고요. 지금 확진자 나온 쪽은 정부의 역학조사에 참여 부탁드립니다. 참, Ms.오라이언과는 따로 대화를 나누고 싶습니다."
Ms.오라이언 "그러죠."
다른쪽과 화면이 꺼지고 Ms.오라이언 315 사장 대리의 화면만 켜진 후
Ms.오라이언 "(화면 반대편) 갑자기 이러시는거, 뭔가 있겠죠?"
sephiaP "아, 그게 말이죠."
(사정 설명 중)
Ms.오라이언 "(화면 반대편) 그러니까, 스콧이 캐딜락 Ecto-1의 엔진을 스왑시키려면 무조건 LS 계 엔진으로 해달라요?"
sephiaP "(한숨을 쉬고서) 그렇죠."
Ms.오라이언 '(화면 반대편에서 굳어진 표정으로) 이 V8 성애자가…….'
Ms.오라이언 "(화면 반대편) 또 OHV죠?"
sephiaP "잘 아시네요. 네."
Ms.오라이언 "(화면 반대편) 면목 없네요. 스콧이 예전 영화나 이런거에 미쳐서…… 고스트버스터즈 영상 보여주면서 그런거죠?"
sephiaP "네. 근데 솔직히 굳이 OHV여나 하나 생각도 들고요."
Ms.오라이언 "(화면 반대편) 하지만 요즘 OHV도 기술 좋아졌어요. 아시잖아요. 쉐비 콜벳은 직분사까지 적용한 거. 게다가 아시잖아요. 무게가 더 가벼운거."
sephiaP "뭐, 그렇긴 한데 말이죠. 그런데 솔직히 나는 굳이 LS계 엔진을 요구하나 모르겠다니까요. 그냥 V6 TT를 써도 될거 같은데……."
Ms.오라이언 "(화면 반대편) V6 TT면 High Feature계잖아요. 스콧 입장에서는 그게 출력이 낮다 이거죠. 그런데 솔직히 V6 TT면 몇마력인데요?"
sephiaP "470?"
Ms.오라이언 "(화면 반대편) 아, 그 정도면…… 좀 끌릴만 하겠네요. 그런데 솔직히 스콧 입장에서는 그거 못지 않게 감성도 생각하니까요."
sephiaP "하, 그놈의 V8 감성……."
Ms.오라이언 "(화면 반대편) 잠깐, Mr.Song, 그쪽도 V8 엔진 있지 않아요? 그런데도 이래요?"
sephiaP "전 DOHC V8 터보에요. 게다가 저 선수생활해서 OHC 파에……. (전화 벨 소리에) 잠시만요."
Ms.오라이언 "(전화 반대편) OK."
sephiaP "말씀하세요."
미캐닉 "(전화 반대편) 아, 이사님. 그쪽에서 요구한 엔진 있잖습니까. L83 엔진을 구해오려고 하는데요."
sephiaP "L83이면 그거 트럭용 엔진 아니에요? 실버라도나 타호에 쓰인거?"
미캐닉 "네."
sephiaP "잠시 대기해요. 나 지금 315측 책임자와 대화 중이니까."
미캐닉 "아, 네."
(전화를 끊은 후)
sephiaP "아, 진짜, 사람 엿먹으라는 것도 아니고 말이죠."
Ms.오라이언 "(화면 반대편) 진정해요. 그리고 요즘 LS계 엔진도 직분사 쓰고 이러니까요."
sephiaP "OHV가 직분사를요?"
Ms.오라이언 "(화면 반대편) 그렇죠. 최신 LS계 스몰블록은 직분사에 Active Fuel Management 기술이 들어가 있고, 알루미늄 블록 및 헤드니까요, 게다가 VVT도 했고요."
sephiaP "하……. OK. 좋아요. 그런거 치고는 그 양반이 사이온지 그룹 회장까지 들먹인건 뭐라 말할 거에요?"
Ms.오라이언 "(화면 반대편) 그 점에서는 저도 면목이 없어요. 솔직히 Mr.Song도 아시겠지만 사이온지 회장님이 스콧에게 상당한 후원을 해주고 있으니까요."
sephiaP "진짜 언제 회장님 뵙고 솔직하게 말하고 싶네요. 저 OHV+카뷰레터 중독자 양반 때문에 회사로 배기가스 관련 고지서 날아오게 생겼다고."
Ms.오라이언 "(화면 반대편) 저희는 오죽 하겠어요? 아, Mr.Song."
sephiaP "네?"
Ms.오라이언 "(화면 반대편) 만약에 그거 엔진을 V6 TT로 바꾼다고 하면, 사운드는 어떻게 할 생각이었어요?"
sephiaP "사운드 제너레이터를 쓰려고 했죠."
Ms.오라이언 "(화면 반대편, 고개를 저으면서) 티가 너무 나죠. 제 아무리 V6 TT라 해도 V8의 그 사운드를 어떻게 이기겠어요? 그 사람이 생각하는 사운드가 아니라고 난리부릴텐데."
sephiaP "하…… (F워드) 하여튼 그 중독자 양반은 답이 없어요. 현실을 직시해야지. 아, Ms.오라이언. 지금 저희가 한 말은 그 양반이 알아서는 안 됩니다. 아셨죠?"
Ms.오라이언 "물론이죠."
회의 후 괴짜P 뒷담화(?) 하는 두 책임자들 (70%)
오디오 BGM : 블루스 브라더스 - Riot in Cell Block Number 9 ( 원곡 : 더 로빈스 / https://youtu.be/DAgju5QgsFc )
8월 26일, 괴짜P의 LTD 크라운 빅토리아 블루스모빌 내부.
괴짜P / 몬타나 : It was December the sixth 1983 - I was doin' time for armed robbery - At four in the morning, I was sitting in my cell - I heard a whistle blow, and I heard somebody yell -
오디오 : There's a riot going on - There's a riot going on - There's a riot going on - Up in cell block number nine -
괴짜P / 몬타나 : Our warden said Come out with your hands up in the air - If you don't stop this riot you're all gonna get the chair - And Scarface Jones said It's too late to quit - Pass the dynamite, don't you give me any shit -
오디오 : There's a riot going on - There's a riot going on - There's a riot going on - Up in cell block number nine -
괴짜P / 몬타나 : On the 47th hour the nerve gas got our men - We're all back in our cells but every now and then -
오디오 : There's a riot going on - There's a riot going on - There's a riot going on - Up in cellblock number nine - ...Up in cellblock number nine - ...Up in cellblock number nine -
이때 곡이 끝나자마자 갑자기 괴짜P에게 발신 불명의 전화가 온다.
괴짜P / 몬타나 : (전혀 모르는 번호인듯한 표정으로) 누구지? (일단 받으면서) Yes, who's there? [ 네, 누구요? ]
??? : (수화기 너머로) Don't you remember my voice, Mr. Montana? [ 내 목소리 기억 안나? 몬타나 씨? ]
이하 아래의 대화는 전부 영어로 대화된다.
괴짜P / 몬타나 : 내 진짜 이름 대는 거 보면 사기꾼은 아닌거 같고. 정확히 누구인데요?
??? : 사기꾼이라니 너무하네, 나 기억 안 나? 카요 페리코 때.
괴짜P / 몬타나 : ...그때 그 잠수함 함장 양반?
의문의 인물 : 그래 맞아... 이번에 내가 여기 LA 언더그라운드 카 미팅에서 만난 사람이 있는데, 일손이 필요해가지고 말야. 대신 운전 실력이 좀 필요하다고는 하는데, 어때? 돈도 거기서 만난 사람이 준다 하더라고. 아마 짭짤하게 줄 거야.
괴짜P / 몬타나 : ...불법적인 일이죠?
의문의 인물 : 불법적인 일이긴 하지만 건수가 커서 이번에는 베테랑들을 모아야 하거든. 그러고 나랑 코사트카의 파벨이 아는 한, 몬타나 씨가 그 베테랑 중 하나고.
괴짜P / 몬타나 : 음...나 옛날에 비해 실력 녹슬었는데, 그래도 괜찮아요? 그러고, 난 이런 일 끊은지 오래라고요. 정말 날 믿을 수 있겠어요?
의문의 인물 : 물론이지. 카요 페리코에서 운전하는 솜씨 보니까 그 굼뜬 지프로 장애물 여기저기 피하던 게 예사롭지 않던 걸. 원한다면 운전만 해도 돼.
이에 괴짜P는 표정을 찡그리고는 말한다.
괴짜P / 몬타나 : 내 안전부터 확실하게 되면 그때 생각할게요.
의문의 인물 : 알았어. 그렇다면 이쪽과 얘기해보고 그럴게. 그럼 이만.
괴짜P / 몬타나 : 네. (이에 끊고는 찝찝한 듯한 표정으로) 이번에는 무슨 핑계로 미국으로 간담...저번의 카요 페리코 때야 내가 화가 끝까지 나있었으니 복수 차원으로 갔다 쳐도... 흠...
그로부터 잠시 시간이 지난 후. ESJ + EEJ 사옥 아이돌 사업부 층 복도 - 1과 사무실 앞.
괴짜P / 몬타나 : (1과 사무실 문을 두들기면서) 들어가도 됩니까?
엔젤P / 프레이야 : (안쪽에서) 들어와요!
1과 사무실.
괴짜P / 몬타나 : (sephiaP와 나이트P가 없는 걸 보고는) 음? 총괄 씨랑 다른 프로듀서 씨는요?
엔젤P / 프레이야 : 길이 엇갈린 거 같네요. 저번에 인수한 차량들 보러 간다고 주차장으로 내려간 상태에요. 아마 지금 쯤이면 정비본부로 출발했을 걸요?
괴짜P / 몬타나 : 아... 그래요?
엔젤P / 프레이야 : 뭐 그건 그렇고, 무슨 일이세요? 이리 또 찾아온 거 보니 뭔가 있는 거 같은데.
괴짜P / 몬타나 : 아, 나 이번에 휴가 좀 쓸려고요.
엔젤P / 프레이야 : 카에데 씨에게 뭐 잡혔어요?
괴짜P / 몬타나 : 그건 아니고...개인적인 일로 미국 갈 일이 생겨서.
엔젤P / 프레이야 : (이에 뭔가 의심이 생긴 듯 눈빛이 날카로워지면서) 뭔 일 때문에요?
괴짜P / 몬타나 : 그냥 개인적인 일 때문에요. 그게 전부에요.
엔젤P / 프레이야 : 흐음...일단 알았어요. 그쪽 건은 총괄 프로듀서 씨에게 전하던가 해줄게요.
괴짜P / 몬타나 : 예, 그럼 갑니다.
엔젤P / 프레이야 : (괴짜P가 나간 걸 보고는 곧바로 나이트P 쪽에게 전화하더니 받자 말하면서) 아, 리나 씨. 잠시 스피커 폰으로 돌릴 수 있어요? 총괄 프로듀서 님에게 할 말이 있어서요.
잠시 후, 휴게실.
괴짜P / 몬티나 : 모스크비치 엔진 바꾸는 거 때문에 당분간은 스즈키 씨 운전 교습은 못하고...내가 미국으로 가면... 이런. 또 당분간은 총괄 씨가 하겠네, 허.
슈라P : (어느새 옆에 있는 채로) 미국으로 가서요?
괴짜P / 몬타나 : (잠시 움찔하고는) 아, 아무것도 아니에요.
슈라P : (이에 의심하는 표정으로) 또 뭐 이상한 일 벌이고 오는 거 아니죠?
괴짜P / 몬타나 : 아뇨. 이번건 개인적인 일이에요.
슈라P : 왜요, 마이애미로 가서 그 FBI 마이애미 지부장 집으로 가던가 하게요?
괴짜P / 몬타나 : 그것도 계획에 있고 그런데...
슈라P : 그런데?
괴짜P / 몬타나 : 그... 아니, 더이상 묻지 마요. 알았다가는 큰 코 다쳐.
슈라P : 뭔가 있네 이 형씨. 바른대로 불어요. 다른 데에는 말 안 할 테니까.
괴짜P / 몬타나 : 그러면서 총괄 씨에게 말하잖아요! 내가 당한 게 한 두 번이어야지!
슈라P : 아니 아니, 그렇다고 신경질적으로 나올 필요 없잖아요, 형씨. ...진짜 어디 가는 거에요? 그것만 알려줘요. 그거 외에는 안 물을게.
괴짜P / 몬타나 : (졌다는 듯 말하면서) 후우...알았어요. LA요. 그것 빼고는 못 말해요. 됐어요?
슈라P : 됐어요. (이에 생각으로) "LA라, 내 보자하니 그 잠수함 함장이랑 관련된 일인 거 같네. 이 형씨가 카요 페리코 갔을 때도 LA에 제일 먼저 갔으니까."
괴짜P / 몬타나 : (일어나면서) 아무튼, 난 내일 짐 챙겨서 미국에 일 보러 갈 거니까 그리 알아요.
슈라P : 알았어요.
괴짜P 사무실.
괴짜P / 몬타나 : (서류 작성을 하면서) 나 내일부터 휴가 쓰니까 그리 알아요.
괴짜 호주인 : 카에데 씨랑 어디 가요?
후미코 : 그러니까요.
괴짜P / 몬타나 : 그건 아니고, 개인적인 일로 가는 거라서요. 그러니 나 없는 동안 일 설렁설렁 하지 말고, 사이온지 아가씨 케어 잘하고요, 예?
괴짜 호주인 : 예.
후미코 : 아, 그럼 저 운전 교습은...
괴짜P / 몬타나 : 아마 그 모스크비치 엔진 바꾸는 동안은 하지 않을 거에요. 내 예상이 맞다면. 뭐 아닐 수도 있으니 일단은 총괄 씨에게 얘기 내려오면 그때 가요.
후미코 : 알았어요.
# 괴짜P, 의문의 인물로부터 작업을 같이 하자는 초대를 받음. (PHONE CALL FROM L.A.%)
이름 및 출생일자
* 1972년 (기록 말소) 일. 쿠바 라 아바나 출생.
* 본명 : 안토니오 레오니스 몬타나 (Antonio Leonys Montana)
* 1차 가명 : 알레한드로 루이스 만톨레로 (Alejandro Luis Mantolero / 1996 ~ 2018)
* 2차 가명 : 스콧 앤드류 화이트 (Scott Andrew White / 2019 ~ 현재)
- 대외적으로 알려진 프로듀서명
* 달리 없음, 다만 괴짜같은 행동을 많이 해서 괴짜P라 불림. (Geek Producer / 2017 ~ 현재 - 사내의 346 시절 인원들만 이리 부름.)
* 미스터 블루스 (Mister Blues / 2019년 ~ 현재)
- 직업
* 마이애미 마약 카르텔 조직원 겸 시카리오 (살인청부업자) (1989 ~ 1996)
* 메사추세츠 공과대학교 (a.k.a. MIT) 기계공학과, 항공우주공학과 재학생 (1997 ~ 2003)
* 무직 / 취업 준비 기간 (2003 ~ 2005)
* 미 항공 우주국 (NASA) 린든 B. 존슨 우주 센터 (a.k.a. 휴스턴) 연구원 (2005 ~ 2014)
* 346 프로덕션 아이돌 사업부 프로듀서 (2015 ~ 2017)
* 315 프로덕션 아이돌 사업부 프로듀서 (2018, 2019 ~ 현재)
* 이글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재팬 아이돌 사업부 프로듀서 (2018)
* 무직 (2019)
* 이글 엔터테인먼트 재팬 아이돌 사업부 프로듀서 (2019 ~ 현재)
- 가족
* 아버지 브라이언 몬타나 (Brian Montana) *2018년 사망, 향년 83세*
* 어머니 클로디아 몬타나 (Claudia Montana) - 결혼 전 성씨는 알바레스 (Álvarez).
* 첫째 남동생 알렉시스 몬타나 - 괴짜P의 세계 (Alexis Montana - Tony's Universe) *2001년 사망, 향년 27세*
* 둘째 남동생 산토스 몬타나 (Santos Montana)
* 조카 마놀로 몬타나 / 맥스 마르티네즈 (Manolo Montana / Max Martinez)
* 아내 타카가키 카에데 (Kaede Takagaki) - 2021년 6월 14일 결혼.
- 괴짜P와 관련된 인물
* 델타 III 클래스 잠수함 "코사트카" 함장 (Captain of Delta III Class Submarine "Kosatka") - 작중 외적으로는 이 사람은 해당 창댓 내에서의 GTA 온라인의 주인공.
* 파벨 (Pavel) - 마찬가지로 작중 외적으로는 GTA 온라인 : 카요 페리코 습격에 등장하는 주인공의 조력자.
* 후안 "엘 루비오" 스트릭클러 엘 루비오 카르텔 두목 (Juan "El Rubio" Strickler, Boss of El Rubio Cartel) *2021년 사망, 향년 (기록 말소) 세.* - GTA 온라인 : 카요 페리코 습격의 메인 빌런. 다만 해당 게임에서는 저택 내 귀중품만 털리고 사망하지 않음.
* 헥토르 아르만도 헥토르 카르텔 두목 (Hector Armando, Boss of Hector Cartel) - 교도소 무기 징역형, 현재 형 집행 중.
* 마르니타 로페즈 타임 패트롤 요원 (Martina Lopez, Agent of Time Patrol Agency) - 행방불명.
* "러시안 닥" 야곱 카사프 ("Russian Doc" Jacob Kassaf) - 1990년대 소련에서의 행적 이후로 잠적.
* "닥" 할리 맥체스터 ("Doc" Harley McChester) - 다른 평행세계의 주민이자 해당 평행세계의 타임머신 발명가.
* 알빈 바르샤바스키 박사 (Alvin Warsawaski, Ph.D) - 전직 CERN 연구원, 괴짜P를 게임속에 집어넣은 적도 있고 사후세계로 가는 포탈 기계를 만들었다가 유령 사태를 나게 만든 장본인. 현재는 조용히 자신의 벙커 밑에서 인공 농장 만들면서 지내는 중.
* 이치카 라이트 (Ichika Wright) *2005년 사망, 향년 25세.* - 괴짜P의 첫사랑이자 첫 여자친구.
* 조반니 개스패런 셰필드 FBI 마이애미 지부장 (Giovanni Gasparon Sheffield, Head Chief of FBI Miami) - 현재 괴짜P를 음지에서 양지로 이끌어준 사람.
* 돌로리스 셰필드 (Doloris Sheffield) - 셰필드 지부장의 아내.
* 마리아 셰필드 (Maria Sheffield) *2021년 사망, 향년 24세.* - 난장판이 된 괴짜P의 결혼식 날에 적측 저격수의 저격으로 사망.
* "괴짜 호주인" 조나단 "존" 렉싱턴 ("Geek Aussie" Jonathan "John" Lexington) - 괴짜P의 NASA 후배 1이자 EEJ 담당 사무원.
* "괴짜 러시아인" 야로슬라프 "야릭" 코자크 ("Geek Ruski" Yaroslav "Yarik" Kozak) - 괴짜P의 NASA 후배 2이자 315 담당 사무원.
* "괴짜 미국인" 제시카 오라이언 ("Geek American" Jessica O'Ryan) - 괴짜P의 NASA 후배 3이자 사이온지 그룹 부장급 임원 및 315 프로덕션 사장 대리.
- 소유 차량
1944 윌리스 오버랜드 MB "지프"
1963 캐딜락 시리즈 62 컨버터블 "스카페이스 (1983) 토니 몬타나의 캐딜락 컨버터블"
1974 닷지 모나코 경찰차 사양 "블루스 브라더스 (1980) - 블루스모빌"
1982 들로리안 DMC-12 "백 투 더 퓨처 파트 2 타임머신"
1982 폰티악 파이어버드 트랜스 앰 "전격 Z 작전 K.I.T.T 커스텀 / G.I.S.P"
1990 포드 LTD 크라운 빅토리아 P72 인터셉터 "블루스 브라더스 2000 - 블루스모빌"
1990 자스타바 코랄 / 유고 GV
1994 모스크비치 알레코 2141
- 담당 아이돌
* 사이온지 코토카 (Kotoka Saionji)
- 기타 사항
* 말그대로 괴짜다. 보통 사람들은 이해 못할 기행을 자주 시전해서 질릴 사람은 이미 질린 상태라고.
* 20세기 물건이라면 환장을 한다. 그래서 CRT 모니터나 LP 음반 등 가지각색 물품을 모았지만 그중 자동차를 엄청 좋아한다고. 본인 말로는 자기가 태어난 나라가 올드카 천지라서 그런 것도 있지만 요즘 차들은 자기의 디자인 코드랑 맞지 않는다나.
* 과거에 마이애미 헥토르 마약 카르텔 소속 살인청부업자 겸 최연소 간부였었다. 물론 나중에는 어머니의 편지에 양심이 찔리고는 FBI에게 헥토르 카르텔에 대한 걸 고발, 이후 증인 보호 프로그램으로 새 신분을 갖게 되었다.
* 2000년대 초 미국에서 살 시절에는 여자친구가 있었지만 여자친구가 교통사고로 사망한 이후 결혼할 생각을 완전히 접었었다. 본인 말로는 다른 여자를 만나는 건 사망한 여자친구에 대한 예의가 아닌거 같다고 하나, 이후 카에데가 꼬시는데다가 돌이킬 수 없는 사고(...)까지 친 덕에 그대로 결혼하게 되었다.
* 술 김에 악마와 계약했다(...). 그래서 현재 존 스미스, 통칭 미스터 스미스란 그의 담당 악마가 있다고.
* 주변 인물들이 주당이어서 그런지 본인도 주당이다. 이렇게 된건 그의 휘하 사무원인 야로슬라프 코자크(= 괴짜 러시아인)의 책임도 있다고. 본인 말로는 별의 별 술은 다 마셔봤지만 알콜 도수가 100%에 근접한 스피리터스 렉티피코와니는 괴짜 러시아인 빼고는 못 마실 물건이라고.
* 그를 포함한 NASA 출신 3인(= 괴짜P, 괴짜 러시아인, 괴짜 호주인)이 모여서 꽐라가 되면 사람들에게 노래 부르는 걸 전염시킨다고 한다(...). 346 시절에 현실에서 오니 악마 소리 듣는 센카와 치히로를 노래로 울먹거리게 만들었을 정도. 여기에 역시 꽐라가 된 제시카 오라이언(= 괴짜 미국인)까지 포함하면 어찌 되는지는 아무도 모른다고 한다.
* 한때 여자친구가 있었지만 그 여자친구는 괴짜P가 NASA에 들어가기 전에 교통사고로 사망하였다. 일설에 의하면 88년도에 쿠바에서 같이 온 친구들이 마약상들에게 죽은 이후로 엄청 울었다고.
* 의외로 노래와 기타 실력이 출중하다. 총괄 프로듀서인 sephiaP 말로는 프로듀서보단 차라리 트레이너를 시키는게 더 나았다는 평.
* 사내에서 이런 저런 악평을 듣는 그이지만 아이돌 케어만큼은 의외로 평타 이상 수준이라고 한다. 그 나름의 철학이 있는거 같지만 실제로는 어떤지 불명.
* 미국 이주 이후 어머니인 클로디아 몬타나와 달리 아버지인 브라이언 몬타나와는 거의 벽을 치고 살았다 싶었으나, 막내 동생 산토스 몬타나에게로부터 아버지가 죽기 직전에 자신을 찾았다는 걸 듣고는 일찍 화해할걸 그랬다면서 지금도 후회하고 있다고.
* 높으신 분들을 대할 때 평소 자기가 사람 대하던 것처럼 대할 정도로 깡이 크다. 엄연히 한 그룹의 자제인 sephiaP를 대하는 것도 그렇고, 사이온지 회장, 심지어 북유럽 신화의 신인 프레이야(= 모니카 옌센)와 헬라 앞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되려 곤란하게 만들 정도. 다만 본인 목숨이 위태로울거 같은 사람 앞에서는 한 수 접고 들어간다. 이를테면 엘 루비오 카르텔의 보스인 후안 스트릭클러를 대할 때라던지.
* 원래 비과학적인 걸 믿지 않았지만 죽었다가 되살아난 이후론 뭔가 크게 깨달은 건지 그런 게 없어진 듯 하다. 본인 말로는 이제는 아무렴 뭐 어떠냐는 반응.
* A&W 루트비어와 코카콜라 제로, 닥터 페퍼를 즐겨마신다. 사실 펩시나 일반 코카콜라도 마셔봤지만 펩시는 너무 달다고 하고, 일반 코카콜라는 너무 톡 쏜다고 한다나.
* 피자를 엄청 좋아한다. 특히 좋아하는건 24인치 사이즈에 페퍼로니가 잔뜩 토핑된 콤비네이션 피자라고. 본인 말로는 일본에서는 그 사이즈의 피자를 못먹어서 아쉽다고 한다.
* 2021년 기준 만 49세로, 모든 프로듀서들 중에서 가장 나이가 많다. 정작 자기 생일은 언제인지 까먹었고, 상술한 내용때문에 사내 모두로부터 나잇값 못하는 사람 취급 받고 있다(...).
* 1988년 마이애미에서 마약 거래를 하다가 마약상들의 총격에 의해 친구들을 전부 잃었다. 이로 인해 본인이 그 마약상들을 찾아 복수하기 위해 카르텔에 들어가게 되었다고.
* 그는 사내 프로듀서진 중 sephiaP를 제외하면 나이트P (= 미후네 리나)와 엔젤P (= 모니카 옌센)의 정체가 무엇인지 유일하게 아는 사람이다.
* 셰필드 지부장의 딸인 마리아를 자기 자식인 마냥 엄청 아껴했었다. 그러나 마리아가 괴짜P의 결혼식 날 사망하였고, 그로 인해 엄청나게 분노를 하여 그 길로 복수를 하러 LA에서 활동하는 의문의 인물 크루와 같이 카요 페리코로 쳐들어가 엘 루비오를 사살하게 되었다.
* 위의 연장선상으로, 의문의 인물이 도대체 과거에 뭐했던 인물인지 궁금해 하는 듯 하다. 카요 페리코 습격 당시 대공방어의 컨트롤 지점이 어딘지 알고 있는 거에 대해 놀라워하기도 했지만 돈을 우선시 하는 성격은 예전의 자신을 보는 것 같아서 질려하는 듯 하다.
* 외모가 2번 바뀌었다. 한번은 이치노세 시키의 기적의 약을 마셨다가 스카페이스 촬영 당시 알 파치노의 얼굴과 예전 얼굴의 중간정도 되는 얼굴로 변했고, 죽었다가 완전히 새몸으로 지옥에 나왔을 때는 블루스 브라더스 2000 촬영 당시 댄 애크로이드의 얼굴과 비슷하게 변했다.
* 현재 대외적으로 알려진 프로듀서명인 미스터 블루스는 존 밸루시, 댄 애크로이드의 2인조 그룹인 블루스 브라더스에서 따왔다고 한다. 그전에 불리던 호칭인 괴짜P는 사내에서나 쓰이고 있다고.
* 현재는 일종의 트레이드마크로 검정 정장, 검정 구두, 검정 슬림 넥타이와 검정 중절모, 검정색 래이밴 웨이페어러 RB2140 선글라스랑 흰 양말과 흰 와이셔츠를 밀고있는 거로 보이는데, 사실 이 복장은 블루스 브라더스의 복장에서 비롯되었다.
괴짜P(몬타나) "(1과 사무실 문을 두들기면서) 들어가도 됩니까?"
엔젤P(프레이야) "(안쪽에서) 들어와요!"
1과 사무실.
괴짜P(몬타나) "(sephiaP와 나이트P가 없는 걸 보고는) 음? 총괄 씨랑 다른 프로듀서 씨는요?"
엔젤P(프레이야) "하, 길이 엇갈린 거 같네요. 저번에 인수한 차량들 보러 간다고 주차장으로 내려간 상태에요. 아마 지금 쯤이면 정비본부로 출발했을 걸요?"
괴짜P(몬타나) "아…… 그래요?"
엔젤P(프레이야) "뭐 그건 그렇고, 무슨 일이세요? 이리 또 찾아온 거 보니 뭔가 있는 거 같은데."
괴짜P(몬타나) "아, 나 이번에 휴가 좀 쓸려고요."
엔젤P(프레이야) "음? 카에데 씨에게 뭐 잡혔어요?"
괴짜P(몬타나) "그건 아니고……개인적인 일로 미국 갈 일이 생겨서."
엔젤P(프레이야) "(이에 뭔가 의심이 생긴 듯 눈빛이 날카로워지면서) 뭔 일 때문에요?"
괴짜P(몬타나) "그냥 개인적인 일 때문에요. 그게 전부에요."
엔젤P(프레이야) "흐음…… 일단 알았어요. 그쪽 건은 총괄 프로듀서 씨에게 전하던가 해줄게요."
괴짜P(몬타나) "예, 그럼 갑니다."
엔젤P(프레이야) "(괴짜P가 나간 걸 보고는 곧바로 나이트P 쪽에게 전화하더니 받자 말하면서) 아, 리나 씨. 잠시 스피커 폰으로 돌릴 수 있어요? 총괄 프로듀서 님에게 할 말이 있어서요."
그로부터 10분 후, 도쿄도 고토구 신키바
sephiaP "어때요?"
정비본부장 "(쉐비 밴을 보고) 이거…… 풀사이즈 맞죠?"
sephiaP "네."
정비본부장 "이거 후신이 익스프레스였나요?"
sephiaP "네. 익스프레스. 익스프레스 맞아요."
(정비본부장, 차를 한번 본 후)
정비본부장 "저, 이사님. 이 차, 다이나모 돌리니까 한 120마력 나오던데요."
sephiaP "이거 한 140마력 언더라고 하던데…… 이거 만약 손 보면, 엔진을 어떻게 갈죠?"
정비본부장 "솔직히 말씀드려서 듀라맥스 디젤을 달든지 해야죠. 문제는 저게 유니보디라, 고민되긴 하죠. 익스프레스는 프레임 온 보디인데……."
sephiaP '아! 이거 카니발류야? 젠장!'
나이트P(리리스) '그럼 애당초에 하체 보강도 쉬운 일이 아니잖아요?'
정비본부장 "그래서 지금 고민됩니다만……. 일단 90도 V6 엔진을 넣어볼까 싶긴합니다. 물론 보강은 좀 해야겠지만요."
sephiaP "언더요?"
정비본부장 "전체……가 될 듯 합니다. 일단 이 차, 지금 A특공대 커스텀이라 했나요?"
sephiaP "그렇죠."
정비본부장 "음…… (잠시 생각하다가) 일단 그 V6 엔진이나 신형 L3B 터보 엔진을 얹든가 해보고 싶긴 한데요."
sephiaP "후자는 인라인-4 아니에요?"
정비본부장 "그래도 300마력 넘죠. 그거로 실버라도도 굴리는데요. 뭐."
sephiaP '실버라도를 그 엔진으로 굴린다라. 그래?'
sephiaP "한번 추진해봐요. L3B 엔진 하나에 LS계 엔진 하나…… 재미있을거 같긴 하네요."
정비본부장 "네. 아, 그리고 이사님. 그 다음번에 스팅어 카본 제거 좀 해야 할거 같은데요."
sephiaP '아, 엔진 내 카본…….'
정비본부장 "다른 분들 차량이야, 오피셜 서비스센터에 맡기면 되는데 스팅어나 카니발은 저희가 해야……."
sephiaP "OK. 알았어요."
나이트P(리리스) "M3도 그럼 진행해야 하는 거에요?"
정비본부장 "F80은…… 그, BMW 서비스센터 가신 적 있으세요?"
나이트P(리리스) "오일교환이나 이 문제로 가죠."
정비본부장 "그럼 거기다 문의해 보시죠. ATS-V도 캐딜락 도쿄에서 진행해 줄겁니다."
나이트P(리리스) "ATS-V는 또 왜요?"
sephiaP "1과만큼 직분사를 또 미친듯이 쓰는 과가 없거든요."
정비본부장 "저기 카게로 프로듀서님 카마로도 아마…… 직분사일텐데……."
sephiaP "ZL1이 직분사라고요??"
정비본부장 "ZL1에 들어간 엔진 직분사죠. 스몰블록 중 LT4일텐데, 그거 슈퍼차져 탑재형이에요."
sephiaP "슈라P도 머리 아프겠군요."
나이트P(리리스) "회사에 직분사 엔진이 쏟아졌으니 말이죠."
정비본부장 "출력은 좋아지는데 연비는 뭐, 별수 있겠습니까?"
같은 시간, 시부야구 ESJ+EEJ 사옥
미유 "(레드솔 드레스를 편한 사복으로 갈아입으면서) 코토카양 담당 프로듀서님이 미국으로요?"
류해나 "네."
미유 "사유는요?"
류해나 "휴가…… 라고 하는데요?"
미유 "그이도 아나요?"
류해나 "미나미쨩 담당이신 모니카씨가 연락했어요."
미유 "그래요?"
(복장 환복 후, 1과 사무실)
엔젤P(프레이야) "오늘은 어떠셨나요?"
미유 "팬들이 온라인으로 봐주신게 너무 고맙죠. 코토카양 담당 프로듀서님이 미국으로 휴가 갔다면서요?"
엔젤P(프레이야) "네, 다만 의심되는게 많죠. 갑자기 갔다는 게 말이죠."
미유 "갑자기요??"
도로상, BMW M3 안
sephiaP "일단 나도 허가는 했지만 말이에요."
나이트P(리리스) "네."
sephiaP "급작스럽게 신청을 했다는게 이해가 안 간다니까요. (머리를 긁적이고서) 적어도 3일 전까지는 통보를 해줬으면 좋겠는데, 뜬금없이 전날 통보니까."
나이트P(리리스) "(운전하면서) 그러게요. 아, BMW측하고 아까 통화했는데, 한번 이거 끌고 오라던데……."
sephiaP "어차피 요즘은 거의가 직분사잖아요. 한국도 직분사 엔진 쓴지 10년이 넘었어. 게다가 직분사도 단점이 있다보니까, 요즘은 아예 듀얼 퓨얼 인젝션이라고 해서, 주행 조건에 따라서 최적의 분사방식을 적용한다 하더라고."
나이트P(리리스) "직분사와 다중 분사를 더한건가 보네요?"
sephiaP "그래요. 듣기로는 고속주행에서는 직분사, 시내 주행에서는 다중분사라던데."
시부야 사옥
미유 "그 이가 과연 그 구형 차량으로 교육을 계속 할까요?"
주니 "전 아니라고 봐요."
엔젤P(프레이야) "동의해요."
미유 "해나씨나 유진씨, 줄리아씨는…… (한번 보고) 다들 똑같네요."
임유진 "차 내에 전자장비가 없는 차잖아요? 그 차는."
미유 "그렇죠."
줄리아 "그런데 전자장비라는게 사실은 이제 편의장비뿐 아니라 안전장비도 있고요. 게다가 예전부터 소련의 인명경시는 악명이 높았죠."
미유 "게다가, 엔진도……."
엔젤P(프레이야) "엔진을 바꾼다고 능사가 될까요? 총괄 프로듀서님 입장에서는 그것도 머리가 아플텐데요?"
sephiaP "엔진을 바꾼다고 될거 같죠? 나이트P"
나이트P(리리스) "당연히 아니죠. 기어비도 조정해야 하잖아요?"
sephiaP "내가 걱정하는게 그거에요. 기어비 조정이 안되면 아예 미션도 스왑해야 하는데? 게다가 안전장비도 형편없을거고요."
나이트P(리리스) "고칠 것이 한 두개가 아니다. 이거군요."
sephiaP "그렇…… (문자오는 것을 보고) 야, 이……."
나이트P(리리스) "네?"
sephiaP "315, 283 또 확진자 나왔다네."
나이트P(리리스) "아……."
괴짜P 휴가 정보 입수 (70%)
차량 확인 및 283, 315 프로 추가 확진자 정보 입수 (90%)
괴짜P / 몬타나 : 저, 내가 그 토니 몬타나인데...?
히스패닉 남성 : 아, 그렇군요. 사장님이 저더러 데려오라고 하더라고요.
괴짜P / 몬타나 : 사장님이라니요?
히스패닉 남성 : 세산타 씨 말로는 이미 한 번 보셨을 거라고 말하시던데요?
괴짜P / 몬타나 : 허?
히스패닉 남성 : (이에 전화를 꺼내 사진을 한번 보고는) 뭐...자세한 건 저도 잘 모르겠고, 일단 인상착의를 봐서는 저희가 찾던 그 토니 몬타나 씨가 맞는 거 같으니, 따라와 주세요. 주차장에 차가 있거든요.
괴짜P / 몬타나 : 허, 알았어요.
잠시 후, 공항 주차장.
히스패닉 남성 : (한 차를 가리키고는) 저 차에요.
괴짜P / 몬타나 : (이에 미묘한 표정을 짓고는) 허...
남성이 가리킨 자리에는 대략 86년식으로 보이는 도요타 코롤라 SR5 리프트백이 서있으며, 이내 괴짜P는 뒤통수를 긁적이고는 한마디 한다.
괴짜P / 몬타나 : 일본에서도 진저리 나도록 본 것이 일본차인데, 여기서도 또 일본차라니.
히스패닉 남성 : 일단 타고 가시죠, 운전은 제가 하겠습니다.
괴짜P / 몬타나 : 예이.
그로부터 러시아워 시간대에 밀려 3시간이나 걸려 온 후, 어느 튜닝샵 앞. 튜닝샵 셔터가 닫혀있는 걸 보고는 괴짜P가 말한다.
괴짜P / 몬타나 : 다 간 거 아니에요?
히스패닉 남성 : (전화를 꺼내고는) 사장님은 몰라도 세산타 씨는 남아있을 거에요. 잠시 전화 좀 걸어볼게요.
이내 남성이 전화를 걸더니 세산타라는 사람이 받은 듯 여성의 목소리가 나온다.
세산타 : (수화기 너머로) 어, 왜? 또 사고 낸건 아니지?
히스패닉 남성 : 그건 아니고, 토니 몬타나라는 분 지금 막 모시고 왔어요. 사장님은 어디 가셨어요?
세산타 : 아, 좀 있어봐. 보스는 지금 사무실에서 자는거 같으니까. (이에 걷는 소리가 나더니 희미하게나마 그녀의 목소리가 들리면서) 어이 보스, 일어나! 보스가 일본에서부터 불렀다는 양반 왔다고!
그로부터 잠시 후, 튜닝샵 셔터가 열리더니 거기서 왠 흑인 여성이 나오고는 남성에게 말한다.
흑인 여성 : 요, 수고했어. 이제 가봐도 돼. (이에 괴짜P를 보고는) 그쪽이 몬타나 씨라고 했지? 온 걸 환영해.
괴짜P / 몬타나 : 그쪽은...?
세산타 / 흑인 여성 : 세산타, 여기 마스터 정비공 겸 여러가지 작업 오퍼레이팅을 할 사람이야. 만나서 반갑다고.
괴짜P / 몬타나 : 그...보스라 부르는 사람은...?
세산타 : 얼굴 보면 당신도 알 거라고 보스가 말하던데? 일단 들어와.
튜닝샵 내부.
괴짜P / 몬타나 : (두리번거리고는) 꽤 잘 나가게 생긴 튜닝 샵이네...
세산타 : 그렇지? 내가 알기론 정작 여기 전주인은 다이아몬드 카지노에서 도박으로 돈을 흥청망청 써서 다 망쳤다나 뭐라나? 심지어 잘나가는 정비소까지 그놈의 도박 때문에 다 망쳤으니까 말야.
이때 금속끼리 치는 소리가 나더니 두 사람 다 위쪽을 보며, 이내 의문의 인물이 가볍게 손인사 한번 하고는 밑으로 내려온다.
의문의 인물 : 내가 불렀긴 하지만, 다시 LA로 온걸 환영한다고, 몬타나 씨.
괴짜P / 몬타나 : (의문의 인물을 보자 그제서야 알아채고는) 아, 당신이 그 보스였군요?
의문의 인물 : 그럼, 이 튜닝샵은 엄연히 내 소유인 걸. 다 망한 튜닝샵 부지를 구입한 거긴 하지만.
세산타 : 그래서 더더욱 우리 작업에 적합한 곳이기도 하고. 물론 합법적인 사업도 가능하기에 지역 경찰의 눈길을 끄는 일도 없을 거야. 무전도 전용 주파수를 쓰니까 문제 없을 테고.
이때 튜닝샵 셔터가 다시 열리더니 왠 후드를 쓴 흑인 남성이 들어오자 괴짜P가 경계를 하나 세산타가 웃는다.
세산타 : 아하하, 그럴 필요 없다고, 몬타나 씨. 나랑 함께 오퍼레이팅을 할 애인이니까.
흑인 남성 : 요, 그래서 이 사람이 이번에 우리 작업을 도와줄 프로라고?
이에 의문의 인물이 고개를 끄덕이며, 이내 괴짜P가 묻는다.
괴짜P / 몬타나 : 당신 누굽니까?
흑인 남성 / 무디맨 / KDJ : (후드를 내리자 특유의 아프로 머리가 나오고는 말하면서) 케니 딕슨 주니어 (Kenny Dixon Jr.), 줄여서 KDJ...혹은 아티스트인 무디맨 (Moodymann)이라고 해야 할까?
괴짜P / 몬타나 : 무디맨? ...어디서 들어보긴 했는데...
무디맨 / KDJ : 아예 모름 좀 서운해질려 했는데, 그래도 들어는 봤다니 잘되었네. (이에 세산타 어깨에다가 본인 팔을 걸치고는, 세산타도 싫지는 않는 듯한 반응.) 아무튼, 된다면 여기 있는 우리 자기 세산타와 같이 여기 작업 계약 오퍼레이팅을 하게 될테니까 그리 알아두라고.
괴짜P / 몬타나 : 아, 네. (이에 의문의 인물을 보고는) 그래서, 우리가 하게 될 작업은 뭡니까?
무디맨 / KDJ : 좋은 질문이야, 몬타나 씨... (이에 세산타를 보고는) 설명 좀 해줄 수 있겠어, 자기?
세산타 : (이에 무디맨의 팔을 치우고는) 좋아, 이번건 우리가 계약주야, 즉, 우리가 두 사람에게 돈을 직접 줄 거라 이 말이지. 다른 작업처럼 떼먹는 돈 없이 쿨하게 말야.
괴짜P / 몬타나 : 몇번 했었다는 소리였군요.
세산타 : 뭐, 그런 셈이지. 아무튼 간에, 이번에 훔치게 될 거는 ECU야, 엔진 제어 장치 말이지. 듣자하니 어떤 민간 군사 기업 녀석들이 아주 쩔어주는 걸 프로토타입 ECU를 개발하고 있다는데...
괴짜P / 몬타나 : (표정이 일그러지고는 생각하며) "설마 또 메리웨더인가...?"
무디맨 / KDJ : 왜 그래, 민간 군사 기업 소리 나오자마자 꼭 똥 씹은 표정을 짓는데 말야.
괴짜P / 몬타나 : (이에 표정을 고치고는) 에, 아니에요. 다시 말하세요.
세산타 : 아무튼, 그걸 달면 차가 아주 빨라질 거란 말이야? 그런데 민간 군사 기업 놈들이 쓰기에는 아까우니 결론을 낸 게 있어, 바로 우리 자기의 아주 멋진 흰색 데몬에 다는 거지.
무디맨 / KDJ : 그것만 달게 되면 (삐 -) 내 차는 완전체가 되는 거란 말이야. 무지막지하게 빠른 녀석이 된다고.
괴짜P / 몬타나 : 기름값은요? 또 그러다가 엔진 상하기라도 하면 어쩔려고?
무디맨 / KDJ : 이봐, 몬타나 씨. 난 아티스트라 돈 벌대로 벌어서 그런 거 신경 (삐 -)도 안 써. 그러고 고장나면, 여기 내 옆에 있는 우리 천재 엔지니어 님께서 고쳐줄 거니까 말이지.
세산타 : (고개를 끄덕이면서) 물론.
괴짜P / 몬타나 : 허, 그럼 우리가 해야할 건 뭡니까?
세산타 : 좋은 질문이야, 두 사람이 해야 할 건. 화물 이동 경로와 화물이 어디에 들었는지에 대해 알아오는 거야. 알아오면, 날짜 잡아서 습격하는 거지, 알아들었어?
의문의 인물 : 알아들었어.
괴짜P / 몬타나 : 뭔가 미친 거 같은 계획이지만, 내 보수가 걸려있는 문제니까 뭐...
그 무렵, 일본 현지 시각 2021년 8월 28일 경, 신주쿠 구의 황연화가 근무하는 병원.
황연화 : (전화를 받으면서) 그 괴짜 씨가 또다시 미국으로 갔다고요?
엔젤P / 프레이야 : (수화기 너머로) 네, 갑작스래 신청한게 수상해서 그런데, 뭐 하는지 대해 감시 좀 할 수 있나요, 닥터 황?
황연화 : 뭐, 저번의 카요 페리코 일로 감시 단계가 올라가서 위치 추적 범위를 늘리긴 했는데, 일단 알았어요.
엔젤P / 프레이야 : 고마워요. 그럼, 이만 끊을게요.
황연화 : 네. (이에 끊고는) 하, 또 머리 아픈 일 생기게 되었네...
# 의문의 인물의 초대로 미국에 있는 의문의 인물의 튜닝 샵으로 온 괴짜P. (FOR CONTRACT%)
황연화, 엔젤P로부터 괴짜P를 감시해달라는 요청을 받음. (UNDER THE WATCH%)
@
별개의 얘기지만, 미국에 팔리던 AE85 / 86 계열은 이리 생겼었죠. 법으로 인해 범퍼 형상이 변하고 사이드마커가 생긴건 물론이고요.
@ 여기서 나오는 무디맨 / KDJ는 실존인물입니다. 왜 실존인물이 갑자기 여기에 나오냐 하면 무디맨 본인이 이번에 출시된 GTA 온라인 업데이트인 로스 산토스 튜너에서 메인 인물로 나오거든요.
간호사 "네, 병원입니다."
?? "(전화 반대편) 시부야 에비스니시입니다. 황연화 선생님 계시나요?"
간호사 "어, 어느분이라고 전달해드릴까요?"
엔젤P(프레이야) "(전화 반대편) 주식회사 이글 엔터테인먼트 재팬의 모니카 옌센이라고 하심 아실 겁니다."
간호사 "(생각 후) 아, 네. 푸른색 캐딜락의…… 전화 돌리겠습니다."
도쿄 시부야구 에비스니시, ESJ+EEJ 사옥 동관
엔젤P(프레이야) '나, 그렇게 인식 되나? 차 색을 바꿔??'
신주쿠구
간호사 "(전화를 돌리고서) 황 선생님. 찾는 전화입니다."
황연화 "알았어요."
황연화 "전화 바꿨습니다."
엔젤P(프레이야) "(전화 반대편) EEJ 아이돌 매니지먼트 사업부 제1과 모니카 옌센 프로듀서입니다."
황연화 "아, Ms.옌센. 백신 접종 후 문제는 없나요?"
엔젤P(프레이야) "(전화 반대편) 덕분에요. 사실 이번에 말씀드릴 건 이게 아니고 다른 문제인데요."
황연화 "무슨 문제죠?"
엔젤P(프레이야) "(전화 반대편) '죽었다가 살아난 자'가 다시 미국에 갔습니다."
황연화 "(잠시 미간을 긁적인 후) 그 괴짜 씨가 또다시 미국으로 갔다고요?"
엔젤P(프레이야) "(수화기 너머로) 네, 갑작스래 신청한게 수상해서 그런데, 뭐 하는지 대해 감시 좀 부탁 할 수 있나요, 닥터 황?"
황연화 "(리스트를 살펴 본 후) 뭐, 저번의 카요 페리코 일로 감시 단계가 올라가서 위치 추적 범위를 늘리긴 했는데, 일단 알았어요."
엔젤P(프레이야) "고마워요. 그럼, 이만 끊을게요. 사안이 워낙 중대해서요."
황연화 "네. (이에 끊고는) 하, 또 머리 아픈 일 생기게 되었네……. (자리에서 일어나 문의 명패를 돌린 후, 화면을 키고서) 렉스."
렉스 "(화면 반대편에서) 오랜만이에요. 레나. 루나나 케이트로부터 들어온 정보는 없나요?"
황연화 "특별한 건 없고, 지난번 카요 페리코 건으로 인해 감시 단계가 올라간 그 자, 미국에 있다던데?"
렉스 "(화면 반대편) 네??"
황연화 "감시가 잠시 소흘해 진 틈을 타서 미국으로 갔어. 어디 있는지 알아보고, 뭐하려는지 알아봐줘. 그 자가 일하는 '에비스니시'의 요청이야."
렉스 "(화면 반대편) 알겠습니다."
같은 시간, 도쿄 시부야구 에비스니시, ESJ+EEJ 사옥
sephiaP "응, 그래. 엔진 컨트롤 유닛 말인데, 군사 기업에서 만들 수 있어?"
아델하이드 "(전화 반대편) 군용 차량 관련으로 만들 수 있긴 해요. 군용 전차나 장갑차에 들어간 엔진에도 엄연하게 ECU가 있거든요. 근데 아시잖아요. 군용차는 대부분 디젤이나 가스터빈인데."
sephiaP "그렇지.
아델하이드 "(전화 반대편) 그래서 개인적으로 군사 기업에서 이런걸 만드느니 차라리 국가 차원에서 엔진 메이커에게 위탁을 줘버리고 말죠. 근데 왜요? J가 갖고 있는 차량 ECU 새로 바꾸게요?"
sephiaP "미쳤어? 규정 위반으로 걸리거나 와이프 기절시키게? 너네 여러가지 만들고 이러니까, 궁금해서 물어봤지."
아델하이드 "(전화 반대편) 하, 저희도 막 여러가지 하지만 ECU를 새로 만들진 않아요. 차라리 엔진 제작 업체의 요청을 받아 프로그래밍을 하거나 검사장비 제작에 참여한다면 모를까? 혹시 누가 만들었다는 기사라도 봤어요?"
sephiaP "(잠시 말이 없다가) 응."
아델하이드 "(전화 반대편) 아, 쉽지 않을텐데요. 그거 맵핑 하는 것도 어려울 거 같고, 엔진도 아시다시피 차종 마다 다르잖아요? 차라리 기존 것을 리프로그래밍 하는게 낫지."
sephiaP "그렇지."
8월 30일, 시부야 에비스니시 ESJ+EEJ 사옥
줄리아 "대표님."
sephiaP "네."
줄리아 "신주쿠의 Dr.레나 황께서 오셨는데요."
sephiaP "(잠시 놀라 자리를 정리한 후) 아, 들어오시라 해요."
레온 "무슨 일이야?"
sephiaP "모르겠네요. 엔젤P, 뭐 아는거 있어요?"
엔젤P(프레이야) "코토카씨 담당 프로듀서의 감시 정보죠."
sephiaP "또 사고칠까봐요?"
(엔젤P, 말 없이 고개를 끄덕이고 나이트P와 다른 사람들, 서로 무슨 일인가 급히 대화 후 고개만 끄덕거림.)
sephiaP "일단 오시라 해요. 바쁘실텐데, 또 그냥 보내는 건 예의가 아니죠."
황연화 "(문이 열리자마자 들어오고서) 오랜만이네요. 몸은 괜찮죠?"
sephiaP "보시다시피요. 고생 많으시네요."
황연화 "(자리에 앉은 후) 그 괴짜가 미국에 또 갔다면서요? 그걸 또 승인해줬어요?"
sephiaP "면목 없지만 그렇죠."
황연화 "(태블릿 PC를 하나 보여주면서) 볼래요?"
sephiaP "어디…… (화면에 찍힌 괴짜P와 사진의 위치를 보고서) CA, US?"
황연화 "네. 문제는, 이 일대가…… 부둣가는 아닌데, 여기 보실래요? (화면을 확대시켜 줌)"
sephiaP "(화면을 보고?) 닷지…… 챌린저 데몬?"
황연화 "네, 차주는 (손가락으로 잠시 화면을 움직인 후) 여기 이 사람."
sephiaP "누구죠?"
황연화 "유명 DJ. 하우스 음악 계통의 아티스트라고 하더군요."
sephiaP "하우스 음악이면, 거의 클럽 계겠네요. 그런데…… 그런 사람이 이걸 왜 가지고 있죠? 이거 NHRA도 안전 문제, 속도 등을 이유로 퇴짜 놓은 차인데."
황연화 "그래요? 북미 핫로드 협회가 퇴짜를 놨다라. 그런데 생각해보니 이거, 출력이 너무 좋아도 안되겠네. 고출력 특유의 휠슬립을 어떻게 할거야?"
sephiaP "그러게요. 듣기로는 992 터보 S에게도 털린다던데요. 뭐."
(참고 : 992 터보 S는 3.7리터 650마력)
주니 '그래서 후륜은 700마력대가 한계긴 하죠.'
sephiaP "뭘 하려는 걸까요?"
황연화 "그걸 모르겠어요. 이 사람은 엔지니어 같은데, 이들이 그 괴짜를 불러낸 이유를 알 수가 없어요. 일단 다른 패트롤러들을 통해 추적중이긴 하지만요."
sephiaP "(쓰게 웃고서) 범죄는 아니겠죠?"
황연화 "설마요."
감시 중간 현황에 대한 대화 (60%)
무디맨 / KDJ : 그러니까, 쿠바계 이민자라.
세산타 : 도저히 거기서 사는 히스패닉 계열 인종 같지는 않은데. 정말 쿠바 출신이라고?
괴짜P / 몬타나 : 그럼 뭐라 말해요? 멕시코인?
무디맨 : 워, 진정하고 뭐든간에, 우린 그저 프로가 필요할 뿐이니까. 좀 전에 튜닝샵 주인 양반 나간거 봤지? 좀 있음 아마 이동 경로가 써진 차트를 찍어 올 거야.
세산타 : "아마"가 아니라 "반드시" 찍어 와야지. 그게 중요한 건데. 없으면 완전히 물거품이야.
의문의 인물 : (무전으로) 아아, 차트 찾았어.
세산타 : 그래? 일단 사진 찍어서 보내봐. 찍어 보내면 내가 다음으로 할 거 전할게.
의문의 인물 : 오케이.
그 무렵, 괴짜P를 감시하는 타임 패트롤 미국 지부 요원들의 시점.
선배 패트롤러 : (망원경으로 보면서) 어이 어이, 저 사람 아니야? 일단 렉스 씨에게 보고하고 보자고.
후배 패트롤러 : 예, 선배. (이에 렉스에게 연락하고는) 아, 렉스 씨, 들려요?
렉스 : (무전 너머로) 들립니다, 감시 대상 찾았어요?
후배 패트롤러 : 저 너머서 두 흑인 남녀랑 이야기 하고 있는데, 드론 띄워 보낼까요? 주변에 CCTV가 한 대도 없는데.
렉스 : 그건 너무 눈치가 보이니, 망원렌즈 낀 카메라로 촬영해서 보내요.
후배 패트롤러 : 네. (이에 선배 패트롤러를 보고는) 아, 선배. 망원렌즈 낀 카메라 있죠?
선배 패트롤러 : 있어, 그거로 찍으래?
후배 패트롤러 : 네. 줄 수 있어요?
선배 패트롤러 : 거기 방안 오른쪽 서랍에 있으니 꺼내서 찍어.
후배 패트롤러 : 네.
이에 후배 패트롤러가 카메라를 찾으러 갔다 오고는 세 사람이 모여있는 장면을 찍으며, 이내 다시 렉스한테 무전을 한다.
후배 패트롤러 : 렉스 씨, 찍었어요. 전송할까요?
렉스 씨 : 전송해요. 나머지는 본부에서 확인할 테니, 감시 대상 계속 시야에 두고 있어요.
후배 패트롤러 : 예.
다시 튜닝샵 앞의 세 사람의 시점.
무디맨 / KDJ : (이에 본인의 챌린저에 타고는 시동을 걸면서) 일단 난 다이아몬드 카지노의 내 펜트하우스로 가있을 테니, 특이 사항 있음 전하라고, 알았지 자기?
세산타 : 물론이지, 그럼 피스.
괴짜P / 몬타나 : 조심히 가요.
그렇게 무디맨을 보내고 난 후, 의문의 인물의 무전이 다시 온다.
의문의 인물 : 세산타 네 말대로 원형절단기도 챙겼어.
세산타 : 좋아, 그럼 그대로 튜닝샵으로 갖고 와. 내가 보관해 둘 테니까.
의문의 인물 : 알았...(이때 지직거리는 소리가 나더니 말하면서) (삐 -)! 메리웨더 녀석들이 알아챘어!
세산타 : 뭐!? 그럼 얼른 따돌려! 놈들이 추가 지원을 더 부르기 전에 말야!
의문의 인물 : *지지직* 알았어!
괴짜P / 몬타나 : (옆에서 듣다가 말하면서) 역시나 했지만, 또 메리웨더라니...
세산타 : 메리웨더와 뭔 관계라도 있어?
괴짜P / 몬타나 : 별거 아니에요. 단지 개인적인 거라. 근데 메리웨더가 왜 ECU를 만든데요?
세산타 : 놈들이 쓰는 차는 기본적으로 느리거든. 거기 용병들이 기본적으로 몰고 다니는 게 포드 헤비듀티같은 거란 말이야? 그래서 토크는 좋은데 속도? 차량 ECU 기본 세팅이 세팅이다보니 당연히 느릴 수 밖에 없지. 그래서 거기 회장인 돈 퍼시벌이 결정을 내린거야, 대략적으로 범 차량 업그레이드 프로젝트라나?
괴짜P / 몬타나 : 그건 또 어디서 들은 건데요?
세산타 : 우리 자기 케니가 LA 언더그라운드 카 미팅에서 들었지. 처음에는 소문으로만 들었는데, 나중에 기사 뜨고 나고 보니까 사실인 거로 안 거야.
괴짜P / 몬타나 : 근데 내 알기론 그 ECU란게 아무 차에나 막 장착할 수 있는게 아닌거로 아는데...?
세산타 : 보통은 그렇겠지, 근데 메리웨더 이 (삐 -)들이 만드는 건 호환성이 넓은 범용 ECU란 말이야. 호환성이 넓다? 그러면 막말로 구닥다리 80년대 쉐비 트럭에다 이걸 달면 순식간에 핫로드 머신이 되는 그런 거지.
괴짜P / 몬타나 : 메리웨더 녀석들도 참 대단하네요. 어떻게 그런 걸 만들 생각을 다 하는 건지.
세산타 : 민간 군사 기업 녀석들이니까 가능한 거지. (이에 의문의 인물이 보낸 차트 사진을 보면서) 어디 보자... 이 녀석들 열차를 통해 움직일 생각인가 보네? 같이 운송되는 컨테이너도 군용 등급이고. 확실히 보통 ECU는 아닌가 봐.
괴짜P / 몬타나 : 그럼 질문 하나.
세산타 : 뭔데?
괴짜P / 몬타나 : ...나 오늘 어디서 자요?
세산타 : 호텔 예약한 곳 없어?
괴짜P / 몬타나 : 오늘 체크아웃 했다고요. 뭔 놈의 숙박비가 이리 비싼지.
세산타 : LA에 있는 호텔에서 묵었지? 그러니까 비싸지.
괴짜P / 몬타나 : 사실이라 뭐라 할 말이 없네요...
세산타 : 뭣하면 보스한테 양해를 구해서 보스 사무실에서 자. 보스는 내 알기론 집이 따로 있는 거로 알거든.
괴짜P / 몬타나 : 아, 예... (이에 생각으로) "그 인간 도대체 정체가 뭐야...? 잠수함도 소유하고 있지, 이런 별 볼일 없어 보이지만 대단한 일이 벌여지고 있는 튜닝샵도 소유하고 있지. 허, 까도 까도 미스터리네."
그 때 마쯔다 RX-7 한대가 엔진 소리를 내며 달려와 튜닝샵 쪽으로 오며, 이에 문이 열리자 의문의 인물이 차 밖으로 나온다.
의문의 인물 : (원형 절단기가 든 가방을 보여주면서) 중요한 물건들 배달이요.
세산타 : 잘했어 보스, 나머지는 내일 하자고.
괴짜P / 몬타나 : (이에 의문의 인물을 보고는) 그 저기, 오늘 그쪽 사무실에서 잘 수 있어요?
의문의 인물 : 호텔 묵고 있다 하지 않았어?
괴짜P / 몬타나 : 하루 숙박비가 장난 아니어서 그냥 체크아웃 했는데... 어찌 안될까요?
의문의 인물 : 생각 좀 해보고.
괴짜P / 몬타나 : 에...
# 천천히 작업을 진행 중인 의문의 인물 일행. (33%)
자기가 감시 당하는 줄 모르는 괴짜P. (???%)
유미 "오늘 오랜만에 나왔는데 왜 서킷인데!!!"
카나데 "이게 다 프로듀서 때문이잖아."
미요 "(황당해하는 투로) 나, 나도 있다고."
미나미 "그런데 경기가 언제길래 그래요?"
미요 "2주 좀 더 남았어. 그래서 이제 슬슬 준비해야 하는거 아닌가 해서."
치아키 "2주……인가? 올해도 이렇게 지나가는 거 같은데?"
미유 "그렇다 쳐도 츠바이그란츠를 제외하면 1과가 루미너스 프로젝트에 들어가는 인원이 없다는게 의외지??"
시이카 "덕분에 전 오늘 연습도 쉬었다고요."
아이코 "네???"
레온 "그래. 우리 둘이 지금 루미너스 프로젝트 라이벌 비슷한 포지션인데, 우리 제외하면 1과는 멤버가 없거든. 다른 과에서 선발되어서 말이지."
루미 "왜 선발되지 않은거야? 765 중심이라고 듣긴했는데 프로듀서가 반대해서 그래?"
시이카 "아뇨. 프로듀서님은 찬성했다고 들었는데……."
나이트P(리리스) "확실한 이유는 알 수 없는데 저희쪽에 구 961 프로 소속 아이돌이 있다보니 정식 합류가 불허된 모양이에요."
미요 "그래서 츠바이그란츠가 맨날 훈련 상대로 나가는 구나."
미캐닉 "차 들어옵니다."
(차 들어오는 소리에 다들 피트 안으로 피신 후 sephiaP가 탄 아반떼 N이 피트인.)
유카 "어때요?"
sephiaP "(벨트를 풀면서) 나쁘지 않아요. 랩은요?"
유카 "시빅에 비하면 조금 느려요. 전에 탔던 i30 N보다는 빠른데, 조금 더 신경 써야 할거 같아요."
sephiaP "난감한데……."
미유 "(옆에 다가와서) 어떤거 같아?"
sephiaP "얘로는 올해 처음이니까, 긴장되는 건 별 수 없어. 게다가 스즈카는 후지처럼 메인 스트레이트가 긴 것도 아니니까. 추월하기도 힘들고."
미유 "한 번 더?"
sephiaP "내려야지. 애들은?"
미유 "자고 있어."
sephiaP "(차에서 내린 후) 미요, 준비해줘."
미요 "OK."
피트동 안.
sephiaP "(기사를 보고서) 도지사란 놈은 도대체 생각이 있는 건지."
미유 "또 시작…… 아……. 관동대지진 건 말이지?"
sephiaP "그래. 참…… 대충대충이란게 너무 티가 나서 말이지."
미캐닉 "이사님, 그러다 우익들에게 사무실이 린치당해요."
sephiaP "내 성격 알잖아요?"
미캐닉 "뭐, 그렇긴한데요."
sephiaP "(미유가 데려온 진태를 안고서) 아까 시빅보다는 조금 느리다던데 어때요?"
미캐닉 "한 2초 정도 느린거로 나와요. 다만 몇몇 구간에서는 빠르긴 한데, 스푼 커브에서 조금……."
sephiaP "거기만 조금 더 빨리 달릴 수 있게 해야겠네요. 여긴 몇번 해도 적응이 안 돼."
진태 "에??"
sephiaP "(진태를 보고) 들었어? 아빠 고민?"
(진태, 말 없이 그냥 꺄~ 거림)
sephiaP "(머리를 쓰다듬으면서) 그래, 가끔은 그렇게 웃어주는게 좋다."
미유 "그래도 애들이 아빠 생각해주네."
sephiaP "그러게."
미캐닉 "아, 이사님."
sephiaP "네."
미캐닉 "그 스푼에선 어떠셨어요?"
sephiaP "웨스트 들어가기 전요?"
미캐닉 "네."
sephiaP "닛신 브레이크 시케인부터 스푼까지 계속 브레이크를 밟았다 뗐다 하니까. 브레이크가 과열되는거 아닌가 싶거든요."
미캐닉 '닛신 브레이크 시케인부터요? 아니, 농담이시죠?"
미유 "농담이지??"
sephiaP "진짜야. 시케인 도는 순간에 브레이크 밟고, 200R 들어갈 때 한번, 스푼에서 한번, 또 그 전의 데그너에서 밟고 하니까."
(전화 울리는 소리)
sephiaP "뭐지?"
미유 "내가 받을까??"
sephiaP "아냐. (전화를 받으면서) 송재일입니다."
슈라P "(전화 반대편) 아, sephiaP."
sephiaP "아, 왜요??"
슈라P "(전화 반대편) 이야기 들었어요? 메리웨더 애들이 범용 ECU를 개발했다는 말?"
sephiaP "범용 ECU?? 그거 자료 좀 줘봐요!"
(5분 후)
sephiaP "아, 이건 아닌데?"
미캐닉 "그러게요. 아니, DPF 망가지면 어쩌자고 그런지 모르겠네요."
슈라P "(전화로) 그 정도야??"
sephiaP "그렇지. 어쨌든 간에 디젤 차는 DPF가 있는데, 그걸 그대로 두고 ECU만 바꿔봐. 차가 어찌되나."
미캐닉 "디젤 같은 경우에는 DPF를 통해 미세먼지를 포집하는데, DPF가 포집하는 것 이상으로 미세먼지가 들어와봐요. 재수없으면 차 난리나죠. 안 그래도 ECU 맵핑이 DPF 갉아먹는 거에요."
슈라P "(전화 반대편) 그래서 내 차가 가솔린이지……. 그러고보니까 디젤 차량은 sephiaP가 무조건 스톡으로 유지하라던데, 이게 그거 때문이에요?"
미캐닉 "네, 이제 가솔린이라면 조금 해볼만 한데, 디젤은 DPF가 있으니까, 이걸 감안해서 엔진은 무조건 순정을 유지시키는 거죠."
슈라P "(전화 반대편) 이걸 핫로드로 만들 수 있다는 거 자체가 미친거지. 솔직히 구형 엔진에다 이거 달면 차 맛 가."
sephiaP "그렇지. 재수 없으면 엔진이 다 맛 가는데."
미캐닉 "그리고 잘못하면 미션도 맛 가죠."
슈라P "(전화 반대편) 아, 그럼 영 아닌데……. 아, 연습 주행, 오늘만 하는 거 맞죠?"
sephiaP "네, 저녁에 올라갈 건데, 왜요?"
슈라P "(전화 반대편) 괴짜 형씨 언제쯤 올거 같아요?"
sephiaP "나도 모르지. 아, 이 양반 뭐하는 건지…… 또 사고치는거 아닌가 모르겠어요."
슈라P "(전화 반대편) 아이고…… 나도 답답하네. 혹시 정보 들어오면 공유 좀 해줘요."
sephiaP "알았어요."
(전화를 끊은 후)
sephiaP "괴짜P 이 양반 어디서 뭐하는 거야?"
유카 "송 이사님. 한번 더 체크 부탁드릴게요."
sephiaP "네!! (미유에게) 애 좀 부탁할게."
미유 "또??"
연습 주행의 상황 (70%)
세산타 : 두 사람 다 준비되었어? 이번 건 메리웨더 녀석들이 쓸 열차를 확인하러 갈 거야.
괴짜P / 몬타나 : 그게 어디 있는데요?
세산타 : 샌 클레멘티 항구 쪽. 거기에 도착하면 무전을 줘.
의문의 인물 : 알았어. (이에 괴짜P를 보고는) 몬타나 씨, 가자고.
괴짜P / 몬타나 : 아, 네.
그로부터 잠시 후, 의문의 인물의 차량 내부.
괴짜P / 몬타나 : 메리웨더 녀석들이 열차를 소유하고 있을 줄이야...
의문의 인물 : 정확히는 BNSF에서 빌린 거로 알아. 어제 몬타나 씨가 홀로 LA 구경하는 동안 나랑 세산타가 조사를 좀 해봤거든.
괴짜P / 몬타나 : 그 화물 철도 회사요? 허.
의문의 인물 : 그래.
괴짜P / 몬타나 : 그나저나, 이 길은 남쪽으로 가는 길이 아닌거 같은데...?
의문의 인물 : 맞아, 우리는 헬기를 타고 갈 거거든. 정확히는, 내 소유 격납고에서.
괴짜P / 몬타나 : 격납고까지 가지고 있었어요?
의문의 인물 : 어, 저번 카요 페리코 때 기억나지? 그때 전투기를 타고 공습을 진행했던 친구인 찰리가 내 격납고에서 일해. 그러고 론 야코프스키란 사람도 가끔 거기서 나타나는데...
괴짜P / 몬타나 : 나타나는데?
의문의 인물 : 사람이 미쳤어, 음모론을 믿고 시중에 파는 술도 못 믿겠다면서 문샤인을 빚고...
괴짜P / 몬타나 : 도대체 뭐 하는 사람인데 그래요?
의문의 인물 : 몰라, 내가 아는 건 그 사람이 그 조직의 오른팔이란 거지. 지금은 보스란 사람이 조직을 내팽개치다시피 하다보니 그 사람이 사실상 보스나 다름 없지만.
괴짜P / 몬타나 : 허어...
의문의 인물 : 아무튼, 좀 있으면 격납고에 도착하니까 대화는 여기까지 하자고.
괴짜P / 몬타나 : 예이. (이에 생각으로) "개인 격납고까지 보유하고 있다고? 그거 한번 기막히네."
잠시후, LA 국제 공항 내 의문의 인물 격납고 앞.
의문의 인물 : (찰리에게 전화하려는 듯 전화기를 꺼내면서) 잠시만.
괴짜P / 몬타나 : 예.
이에 의문의 인물이 찰리에게 전화하자 찰리가 받은 듯 말한다.
찰리 : 왜, 대장?
의문의 인물 : 나 지금 격납고 앞이니까 문 좀 열어줘. 그러고, 몬타나 씨도 같이 왔으니까 보면 인사 좀 하고.
찰리 : 알았어.
잠시 후 격납고 문이 자동으로 열리더니 두 사람이 탄 차가 들어가며, 이에 몇 종류의 비행기 및 헬리콥터들이 떡하니 놓여있는 장관을 보고는 괴짜P가 감탄을 한다.
괴짜P / 몬타나 : 허! 다들 하나같이 비싸게 생긴 거 투성이군요.
의문의 인물 : 배춧잎 좀 썼거든. 여길 한 2017년도에 구입했으니까.
괴짜P / 몬타나 : 대출같은 거 없이요?
의문의 인물 : 없이.
찰리 : (이에 다가오면서) 대장.
의문의 인물 : 아, 찰리. (이에 괴짜P를 가리키고는) 여기는 몬타나 씨. 저번에 카요 페리코에서 나랑 같이 일했던 사람이야.
찰리 : (그제서야 인사 하면서) 찰리 리드입니다, 반갑습니다.
괴짜P / 몬타나 : 당신이 그때 정문에다가 공습했던 친구군요, 그거 한번 짜릿한 경험이었는데. 고막도 얼얼했고.
찰리 : 예, 그런 셈이긴 한데. (이에 의문의 인물을 보고는) 뭔 일이야, 대장?
의문의 인물 : 헬기 타고 가려고. 아파치 공격 헬기 준비되었지?
찰리 : 정비 다 했고 항공유 주유도 다 되었고, 만반의 준비 다 되었어.
괴짜P / 몬타나 : (아파치 공격 헬기라는 말에 경악을 하면서) 잠깐, 지금 뭐라 했어요? 아파치!?
의문의 인물 : 미군에서 특정 문제로 퇴역시킨 기체가 블랙 마켓에 올라와서 내가 구입했거든. 지금은 찰리가 다 손을 봐 놓아 가지고 문제 없어. 어찌 조종하는지 대해선 당연 알고 있으니까 걱정 마.
괴짜P / 몬타나 : (어안이 벙벙한 듯 멍한 표정으로) 허어...
의문의 인물 : 아무튼, 따라와. 타자고.
괴짜P / 몬타나 : 아, 네.
그렇게 두 사람은 AH-64 공격 헬기에 탑승해서는 그대로 격납고 밖으로 나가며, 이에 시점은 공항 쪽에서 괴짜P를 감시하는 패트롤러들로 바뀐다.
선배 패트롤러 : (망원경으로 보다가 뭘 포착했는지 넋두리만 내두르면서) 세상에 맙소사...
후배 패트롤러 : (궁금한 표정으로) 뭔데요, 선배?
선배 패트롤러 : (망원경을 주면서) 너가 한번 봐봐...
후배 패트롤러 : (이에 받고는 좀 보다가 확인한듯 그 역시 넋두리만 내두르면서) 세상에 마상에... 저거 우리 눈이 삔 게 아니라면 AH-64 공격 헬기 아니에요?
선배 패트롤러 : 그러니까 말야...
후배 패트롤러 : 통신 킬까요?
선배 패트롤러 : 켜. 그러고 지금 상황이 아주 뭐 같다고만 전해.
후배 패트롤러 : 네. (이에 무전을 하면서) 렉스 씨...감시 대상이 지금 뭐 탔는지 알면 아주 기겁할 거에요...
렉스 : 뭔데요?
후배 패트롤러 : ...AH-64 공격 헬기라 하면 믿겠어요?
렉스 : (이에 경악을 하면서) 잠깐만, 아파치라고요!? 무장되어 있어요, 혹시!?
후배 패트롤러 : 아까 너무 놀란 나머지 제대로 확인을 못했는데... 잠시만요. (이배 선배 패트롤러를 보고는) 선배, 그거 무장 달려있었어요?
선배 패트롤러 : 달려 있었을 거야, 아마...
후배 패트롤러 : (다시 무전을 하면서) 달려 있다네요... 아마.
렉스 : 이런...뭔 사고 치려는 거 같긴 한데...지원군 보낼까요?
후배 패트롤러 : 그것보단, 저희 에이전시에 공격 헬기 있었나요?
렉스 : 무장이 달린 호버바이크는 있던 거로 아는데... 보낼까요?
후배 패트롤러 : 보내줘요, 지금 바로.
렉스 : 알았어요. 그럼 지금 당장 이동 수단 관리 과에 전할게요.
후배 패트롤러 : 네.
그걸 알리가 없는 두 사람의 AH-64 공격 헬기 내부.
괴짜P / 몬타나 : 근데 왜 하필이면 이거에요...?
의문의 인물 : 만약을 위한 대비라고만 할게.
괴짜P / 몬타나 : (찜찜한 표정으로) 흐음...
# 졸지에 아파치를 타고 메리웨더 열차를 확인하러 가게 생긴 두 사람. (AH-64%)
그걸 보고는 뭔가 오해한 듯 호버바이크 지원 요청을 한 두 패트롤러 (경악도 100%)
@ GTA 온라인에는 저런 공격 헬기나 탱크, APC나 대공 미사일 발사 차량 등을 구입 가능합니다. 실제로 따지면 말도 안되는 거긴 하지만요.
선배 패트롤러 : 그러고보니 넌 이거 타는거 처음이지?
후배 패트롤러 : (바람 가르는 소리때문에 잘 안들리는 듯 큰 소리로 말하면서) 네!?
선배 패트롤러 : (큰소리로) 처음이냐고!?
후배 패트롤러 : 네, 맞아요! 그간 시뮬레이션만 돌려봤는데 실전 사용은 처음이네요!
선배 패트롤러 : (계속 큰 소리로) 일단 계속 추격하자고!
후배 패트롤러 : 네!
그 무렵, AH-64 공격 헬기 내부.
의문의 인물 : (레이더에 뭔가 감지된듯 말하면서) 음? 정체불명의 비행물체가 레이더에 잡혔는데.
괴짜P / 몬타나 : 독수리 아니에요?
의문의 인물 : 그러기엔 레이더에 잡히는 점이 좀 커. 한번 기수 돌려볼까?
괴짜P / 몬타나 : (찜찜한 표정으로) 으음... (이에 아무렴 어떠냐는 표정으로) 에이 뭐 어때, 한번 돌려봐요.
의문의 인물 : 알았어.
이에 헬기가 서서히 기수를 돌리자 추격하던 패트롤러 두 사람 중 후배가 공격하려는 줄 알고 당황하고는 먼저 호버바이크의 무장을 사용하며, 이에 선배 패트롤러가 당황하고는 구박한다.
선배 패트롤러 : (화를 내면서) 야! 너 여기서 총기 사용은 몰라도 이거는 허락 없이 무장 사용한 거 윗선에서 알게 되면 우리 둘 다 적어도 시말서고 심하면 징계 위원회 열린다고!
후배 패트롤러 : (이에 큰소리 고래고래 지르면서) 에이 어때요!? 이미 사격한 탓에 우린 저 공격 헬기에게 공중 분해 당하게 생겼는데!
선배 패트롤러 : 결국 네 탓이잖아! 진짜 참!
그때 의문의 인물 일행이 탄 헬기로부터 경고 사격으로 무유도 미사일이 날아오자 간신히 피하고는 선배 패트롤러가 소리 지른다.
선배 패트롤러 : (호버바이크를 기수를 돌리면서) 일단 후퇴해! 후퇴!
후배 패트롤러 : (역시 호버바이크의 기수를 돌리고는) 아, 진짜!
선배 패트롤러 : 내가 진짜 못살아!
그렇게 두 호버바이크는 철수를 하며, 이에 괴짜P가 멍한 표정으로 말한다.
괴짜P / 몬타나 : ...호버바이크가 벌써 상용화 되었었나?
의문의 인물 : 에이번 헤르츠가 개발한 것 중 하나가 유출된 거라면 가능은 하겠지...
괴짜P / 몬타나 : 누구요?
의문의 인물 : 아무것도 아니야, 그럼 우린 갈 길 가자고.
그렇게 두 사람이 탄 AH-64 헬기는 다시 메리웨더 열차가 보관된 곳을 향해 출발하며, 이에 며칠이 지나 일본 현지 시각 9월 3일, 점심 시간대 즈음의 ESJ + EEJ 사옥 1과 사무실을 비추기 시작한다.
sephiaP : (어이 없는 표정으로 황연화가 보여주는 사진을 보면서) ...AH-64 아파치? 이게 어떻게 민간으로 흘러들어갔지?
황연화 : 후, 저희도 그래서 그걸 조사 중이에요. 보자하니 미국 내 암시장 네트워크를 통해 얻은 거 같은데, 군용 물품이 판매되는 암시장은 아직도 못잡았거든요.
엔젤P / 프레이야 : 북미 지부가 일을 안 하나봐요?
황연화 : 북미 지부가 워낙 늘어진 것도 있긴 한데, 위험성이 높아서이겠죠. 암거래 무기상들은 우리 T.P. 쪽도 상대하기 까다롭거든요.
나이트P / 리리스 : 그런데 왜 이걸 저희한테 보여주시는 거죠?
황연화 : 그 이유는... (이에 호버바이크에 찍힌 영상을 보여주면서) 이걸 봐봐요. 저희 측 호버바이크에 찍힌 영상이에요.
sephiaP : 호버바이크라고요? 그거 아직 상용화 안되었을 터인데?
황연화 : (이에 쓴 웃음을 짓고는) 미래에는 상용화되어있으니까요, 고속도로를 대체하는 고속 비행로와 더불어서. 아무튼, 봐보세요.
그렇게 황연화가 영상을 틀어 세 프로듀서에게 보여주다가 괴짜P가 줌되어 찍히는 장면이 나오자 거기서 딱 멈추며, 이에 황연화가 말한다.
황연화 : 이게 그 이유에요.
sephiaP : (경악한 표정으로) 이 미친 인간 저 안에서 뭐하는 거야!?
나이트P / 리리스 : (머리를 짚으면서) 머리 아프네요...
엔젤P / 프레이야 : 그러게나 말이죠.
황연화 : 보다시피 저도 이걸 보고 진짜나 싶었는데, 북미 지부 요원들이 다 진짜라고 하더라고요. 조작된 거 없이 순수 100% 진짜 영상이라고.
sephiaP : 골때리네 진짜. 이 양반 도대체 뭐하는건지... 이 헬기 조종사 누군지 알아요?
황연화 : 찾아보고 있는데, 아직 누구인지는 확인 안되었어요. 얼굴을 복면으로 둘러 써가지고...
sephiaP : (뒷골을 잡으면서) 아오 진짜, 이 양반에게 괜히 휴가 줬어...
나이트P / 리리스 : 일단 진정해요, 총괄 프로듀서 님. 이걸 탄 거도 아마 뭔가 이유가 있어서겠죠.
sephiaP : 난 왜 느낌이 영 쎄한지 모르겠단 말이에요. 이 양반 뭔가 100% 큰 사고 치고 올 거 같은데...
그 무렵, 미 현지 시각 9월 2일 저녁 및 밤 시간대 사이.
괴짜P / 몬타나 : 언제 실행한다고요?
세산타 : 바로 다음날. 놈들 열차는 일찍 출발할 테니까 오전 5시 전에는 일어나야 할 거야.
괴짜P / 몬타나 : 근데 그 범용 ECU 말인데...
세산타 : 왜?
괴짜P / 몬타나 : 디젤 차에 달면 DPF 내구도 깎아 먹지 않아요? 난 그리 알고 있는데.
세산타 : 그래서 프로토타입은 가솔린 모델에 먼저 달기로 되어있어. 메리웨더 이 (삐 -)들의 디젤 차량 등록 댓수는 상대적으로 적거든.
괴짜P / 몬타나 : 아니, 그럼 그 녀석들이 모는 차들이 거의 대부분 가솔린이란 소리 아니에요?
세산타 : 그런 셈이지. 전번에 말한 놈들의 포드 헤비듀티 있지? 그것도 대부분이 가솔린을 써. 디젤 쓰는 차량은 내 알기론 놈들의 차륜형 APC와 구르카 LAPV 및 RPV하고 소수의 트레일러 견인용 헤비듀티 밖에 없을 거야.
괴짜P / 몬타나 : 그럼 원래 예정대로라면 그 프로토타입 ECU는 가솔린 차량에 먼저 달고 디젤은 그로 인해 얻은 데이터로 수정해나간다는 거네요.
세산타 : 그러겠지, 우리가 훔치지 않는다면 말이야.
괴짜P / 몬타나 : 아 그러고 하나 더 질문.
세산타 : 물어봐.
괴짜P / 몬타나 : 진짜 구닥다리 쉐비 트럭에다 달아도 핫로드 처럼 되어요?
세산타 : 왜, 샘이라도 나? 그거야 예시로 든 거고, 실제로는 재수 없음 엔진 맛 가지. 내가 괜히 엔지니어겠어?
괴짜P / 몬타나 : 어...그럼 그거 당신 애인이란 사람인 그 DJ 친구 차에도 해당되는 거 아니에요?
세산타 : 물론.
괴짜P / 몬타나 : 아는 사람이 그걸 자기 애인 차에 달아요?
세산타 : 걱정마, 기어비 조정같은 작업도 다 할 거니까. 그러고 우리 자기 애마는 보통 튜닝된 게 아니거든. 트랜스미션도 기존 거 ZF 미션에서 좀 더 튜닝을 더한 거야.
괴짜P / 몬타나 : 그래도 뭔가 좀 느낌이 거시기한데...
세산타 : 몬타나 씨가 내 실력 못 봐서 그래, 나중에 두고 보자고. 베니즈 오리지널 모터웍스의 베니도 나한테는 한 수 접어야 한다니까.
괴짜P / 몬타나 : (이에 질렸다는 표정으로) 예예, 알았어요...
이때 의문의 인물이 튜닝샵 셔터를 열고 들어오더니 피자 박스를 든 채로 토비 맥과이어가 담당한 피터 파커의 성대모사를 한다.
의문의 인물 : 피자 타임.
세산타 : 타이밍 좋네, 마침 배고팠는데.
괴짜P / 몬타나 : 24인치에 페퍼로니 잔뜩 토핑된 콤비네이션이죠?
의문의 인물 : 물론. 먹자고.
괴짜P / 몬타나 : 우후!
# 아파치 헬기때문에 일어난 소동. (AH-64 PART 2%)
세 1과 프로듀서, 괴짜P가 의문의 인물의 헬기에 탔었다는 사실을 알아냈으나 조종했던 사람이 의문의 인물임을 모르는 상태. (50%)
피자 타임. (PIZZA TIME%)
@
"Pizza Time."
피자 타임, 토비 맥과이어의 스파이더맨 트릴로지에 나온 일종의 개그성 명대사로서 외국에는 J.K 시몬스의 J 조나 제임슨의 웃음소리와 더불어 아예 밈으로 굳어졌죠.
@ +1 아, 그렇군요. 수정하겠습니다. 지적 감사합니다.
황연화 "(사진을 보여주면서) 한번 봐요."
sephiaP "(어이 없는 표정으로 황연화가 보여주는 사진을 보면서) ……AH-64 아파치? 이게 어떻게 민간으로 흘러들어갔지?"
황연화 "후, 저희도 그래서 그걸 조사 중이에요. 보자하니 미국 내 암시장 네트워크를 통해 얻은 거 같은데, 군용 물품이 판매되는 암시장은 아직도 못잡았거든요."
엔젤P(프레이야) "그쪽 북미 지부가 일을 안 하나봐요?"
황연화 "사실…… 한국과 일본을 중심으로 하는 동아시아 지부와 반대로 북미 지부가 워낙 늘어진 것도 있긴 한데, 위험성이 높아서이겠죠. 암거래 무기상들은 우리 T.P. 쪽도 상대하기 까다롭거든요."
sephiaP "하긴, 미국만 해도 총기가 허가되는데……."
엔젤P(프레이야) "동아시아 지부 관구는요?"
황연화 "한국, 일본, 중화민국 및 중화인민공화국, 몽골, 극동 러시아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도 관할로 들어가 있지만 실질적으로는 담당하지 않고 있어요."
sephiaP '거기도 관할한다니.'
나이트P(리리스) "그런데 왜 이걸 저희한테 보여주시는 거죠?"
황연화 "그 이유는…… (이에 호버바이크에 찍힌 영상을 보여주면서) 이걸 봐봐요. 저희 측 호버바이크에 찍힌 영상이에요."
sephiaP "호버바이크라고요? 그거 아직 상용화 안되었을 터인데?"
황연화 "(이에 쓴 웃음을 짓고는) 미래에는 상용화되어있으니까요, 고속도로를 대체하는 고속 비행로와 더불어서. 아무튼, 봐보세요."
(그렇게 황연화가 영상을 틀어 세 프로듀서에게 보여주다가 괴짜P가 줌되어 찍히는 장면이 나오자 거기서 딱 멈추며, 이에 황연화가 말한다.)
황연화 "이게 그 이유에요."
sephiaP "(경악한 표정으로) 이 미친 인간 저 안에서 뭐하는 거야!?"
나이트P(리리스) "(머리를 짚으면서) 머리 아프네요……."
엔젤P(프레이야) "그러게나 말이죠."
sephiaP "저거 진짜에요?"
황연화 "후…… 보다시피 저도 이걸 보고 진짜나 싶었는데, 북미 지부 요원들이 다 진짜라고 하더라고요. 조작된 거 없이 순수 100% 진짜 영상이라고."
sephiaP "골때리네 진짜. 이 양반 도대체 뭐하는건지…… 이 헬기 조종사 누군지 알아요?"
황연화 "찾아보고 있는데, 아직 누구인지는 확인 안되었어요. 얼굴을 복면으로 둘러 써가지고……."
sephiaP "(뒷골을 잡으면서) 아오 진짜, 이 양반에게 괜히 휴가 줬어……. 내 다음부터 이 양반 휴가 무조건 일본 내로 한정해버려야지."
나이트P(리리스) "일단 진정해요, 총괄 프로듀서 님. 이걸 탄 거도 아마 뭔가 이유가 있어서겠죠."
sephiaP "난 왜 느낌이 영 쎄한지 모르겠단 말이에요. 이 양반 뭔가 100% 큰 사고 치고 올 거 같은데…… 이 양반이 사고를 하루 이틀 쳐야지. 일단 슈라P 좀 오라고 할게요."
황연화 "아, 네……."
5분 후
슈라P "에…… 그러니까…… 지금 괴짜 형씨가 AH-64 아파치를 탄 정보까지 들어왔다?"
sephiaP "응."
슈라P "다른 건 모르겠는데 아파치를 타고 있었다니 참……. 그런데 그게 어떻게 흘러들어간 거죠?"
황연화 "암시장을 통해 나온 거 같은데, 기종은 롱보우 레이더가 없는 거 봐서는 AH-64A인거 같아요."
슈라P "(사진을 자세히 보고) 그런가 보네요. 근데 이게 어떻게 들어갔다냐."
sephiaP "퇴역한 기체 같긴 한데, 모하비 사막으로 안 보냈나?"
슈라P "아니, 이건 모하비 사막이 아니라 투손에 있는 비행기의 무덤행……. 그것보다 AH-64A면, 다 개조할텐데…… 이거 개조 안 한거 같은데?"
황연화 "그래요?"
슈라P "그렇죠. 지금 AH-64D는 대부분 AH-64A를 개조한 거니까요. 게다가…… 이거 히드라 70이지? 이 로켓……."
sephiaP "(자세히 보고서) 그렇네. 히드라 70 무유도 로켓에 헬파이어 미사일…… 게다가 미니건도 보이고…… 이거 골치 좀 아프겠는데요?"
나이트P(리리스) "만약 이게 정말 빠져나간거라면 어디서 나갔는지는 알 수 없는 거죠?"
황연화 "(한숨을 쉬고서) 그렇죠."
(잠시 분위기 조용해짐)
슈라P "아, 그나저나 sephiaP."
sephiaP "음?"
슈라P "그 내거 챌린저 말이에요."
sephiaP "그거 왜?"
슈라P "그거 원래 어디거에요? 며칠 전에 담당 엔지니어하고 같이 차 좀 봤는데 토크 컨버터 좀 손봐야 한다고 해서 새로 주문할 생각인데."
sephiaP "챌린저나, 차저…… 이쪽 오토미션은 독일 ZF걸 써요."
엔젤P(프레이야) "독일……제요?"
sephiaP "네. 독일에서 8단 미션을 사와서 쓰는데, 그거 쓰는 브랜드가 아우디, 폭스바겐, 알파로메오, 벤틀리, 크라이슬러, 닷지, 이베코, 재규어, 지프, 애스턴 마틴…… 랜드로버나 람보르기니, 마세라티도 쓴다 했고……."
황연화 "잠깐, 알파 로메오가 ZF 8단을요?"
sephiaP "네. 8HP75라고 하던데? 그 미션. 수프라는 다른 모델이고, 차저 헬켓도 같은 8단인데, 좀더 높은 토크를 버티는 모델을 쓴다고 하더라고요."
슈라P "그럼 챌린저 데몬도 같은 거다?"
sephiaP "그렇죠. 미션 때문에 엔진 토크를 봉인한거 같지만 말이에요."
슈라P "어쩐지, 미션이 맨날 비명을 지르더라."
황연화 "그거 오토미션이었어요?"
(주 : 닷지 챌린저 데몬은 오토미션만 팔렸다.)
슈라P "네. 수동으로 개조하려고 했는데, 안 맞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뒀죠."
sephiaP "그건 그냥 두는게 나아요."
슈라P "그러게요. 하여튼 괴짜 형씨는 일단 더 두고봐요."
sephiaP "사고는 안 치겠죠?"
슈라P "아하하……."
괴짜P가 뭐하는지를 알고 뒷목 잡은 sephiaP (89%)
@닷지의 8단 미션은 ZF에서 공급해 옵니다
세산타 : 좋아, 다들 메리웨더 (삐 -)들의 물건을 훔칠 준비 되었지? 이번 화물에는 ECU 말고도 다른 화물도 끼어있는데, 우리가 필요한 건 오로지 ECU 뿐이니까 다른 거에 눈 팔지 말고 ECU만 가지고 와, 알았지?
괴짜P / 몬타나 : 차는 어찌 하죠?
세산타 : 그러고보니 몬타나 씨는 차가 없었지?
이에 세산타가 괴짜P에게 키 하나를 던져 건네고는 말을 한다.
세산타 : 94년식 포드 브롱코 키야, 폐차장에서 얻어온 차인데, 망가트려도 크게 상관 하지는 않거든? 어차피 고치면 되는 거니까.
괴짜P / 몬타나 : 그 마인드 좋네요, 망가지면 고치는 거.
세산타 : 그렇다고 너무 망가트리지만은 마. 이 작업 끝나면 아는 찹 샵에다가 넘길 계획이거든.
괴짜P / 몬타나 : 그렇군요. 알겠습니다.
의문의 인물 : (튜닝샵 내에 있던 차 한대를 골라서 나오고는) 자, 가보자고.
괴짜P / 몬타나 : (의문의 인물이 골라서 온 차를 보고는) ...랭글러? 그것도 완전히 오프로드로 튜닝된 거네.
의문의 인물 : 번호판은 세산타가 아는 찹 샵에서 달아온 거니까 경찰의 추적은 피할 수 있어. 직접적으로 대면하지 않은 이상은 말야.
괴짜P / 몬타나 : 그렇군요. 그럼 가보죠.
그렇게 두 사람은 밖으로 나가고는 샌 클레멘티 항구로 출발하며, 이에 좀 있어 7시 쯤에 무전이 온다.
세산타 : (무전으로) 아아, 두 사람 지금 어디야?
괴짜P / 몬타나 : 중반 쯤 온 거 같은데, 열차 출발했어요?
세산타 : 어, 그래서 반 좀 더 가서 유턴을 해야 할 거 같거든? 놈들 목적지는 샌프란시스코니까 열차를 보는 즉시 오프로드 구간으로 들어가서 공격해. 내가 차 안에 둔 무기의 소음기는 달았지?
괴짜P / 몬타나 : 달았어요.
세산타 : 좋아, 그럼 열차가 보이는 즉시 공격해. 보스도 들었지?
의문의 인물 : (무전의 다른 편에서) 들었어.
세산타 : 잠시만, 케니에게도 전화 온 거 같으니까 연결 할게. (이에 연결하고는) 요, K. 어때?
무디맨 / KDJ : (수화기 너머로) 시작했어?
세산타 : 벌써 시작한지 꽤 되었다고, 자기.
무디맨 / KDJ : 두 사람에게 물건 조심히 다루라고 말했지?
세산타 : 어제 피자 먹으면서 말했고 말고.
무디맨 / KDJ : 뭐야, 어제 나 빼고 피자 먹었어? 여기 카지노에서 주는 식단도 좋지만 그땐 피자가 땡겼었는데 말야.
세산타 : 뭐 어째, 이미 열차는 지나갔는 걸.
무디맨 / KDJ : 하지만 우리의 열차는 아직 안 지나갔지, 뭔 말인지 알지?
세산타 : 알고 말고. 일단 끊어.
무디맨 / KDJ : 알았어, 그럼 나중에 보자고. 그러고 두 사람은 물건 얻는 즉시 우리 자기에게 연락 주고, 알았지?
괴짜P / 몬타나 : 예이.
의문의 인물 : 오케이.
그 무렵, 타임 패트롤 본부.
렉스 : (캘리포니아 전역 CCTV 화면을 살펴보다가 괴짜P가 탄 차량을 발견한 듯 미국 지부 패트롤러들에게 말하면서) 아아, 들려요? 지금 우리 감시 대상이 청색과 흰색 투톤 포드 브롱코에 탄 게 발견되었어요, 듣는 즉시 미행 바라고, 뭔가 일 벌이려 하면 바로 추격해요.
패트롤러 1 : 여기는 요원 X. 확인했다. 바로 미행을 하겠다.
패트롤러 2 : 아아, 들려요? 여기는 요원 빅 F. 마찬가지로 미행하겠습니다.
패트롤러 3 : 송신 완료, 청 형사가 바로 감시 대상을 향해 미행하겠다.
그로부터 잠시 후, 메리웨더 열차가 확인되자 의문의 인물 일행이 곧바로 유턴해 오프로드로 올라가며, 이에 의문의 인물이 무전을 한다.
의문의 인물 : 열차 확인 완료. 뭘 하면 돼, 세산타?
세산타 : 저번에 브레이크 실린더 찍은 거 알지? 거기다가 총을 쏴갈겨! 아님 속도를 적당히 맞춰서 스티키 봄을 붙이거나! 다 고장내면 열차의 긴급 제동 브레이크가 작동될 거야!
의문의 인물 : 알았어!
괴짜P / 몬타나 : (무전으로, 창문을 내렸는지 바람 가르는 소리가 나면서) 에라 모르겠다!
그 시각, 괴짜P의 의문의 인물 차량이 오프로드로 들어간걸 보고는 세 타임 패트롤러가 곧바로 오프로드 위로 올라가 추격을 하기 시작한다.
빅 F : (유압장치를 작동하고는 불평을 하면서) 내 쉐비 로우라이더는 오프로드 싫어하는데!
청 형사 : (뭔가 찜찜한 듯한 목소리로) 내 토러스가 이 길을 버텨주려나...
요원 X : (한심하다는 투로) 그러게 둘 다 SUV를 끌고 왔어야지.
이에 좀 있어 총 소리가 나자 열차 위에 있던 메리웨더 인원들이 두 사람을 향해 총기로 총격을 가하며, 이에 타임 패트롤러들이 두 사람에게 다가가려 하자 일행으로 알았는지 예외 없이 총격을 가한다.
빅 F : (총격으로 인해 몇군데가 망가졌는지 또다시 불평을 하면서) 젠장, 내 로우라이더! 이거 컨버전 하는데 돈 꽤 썼는데!
청 형사 : 그러게 추격할 때 누가 그리 비싸게 꾸민 차 끌고 오랬어!? 불평 말고 일단 저 메리웨더 녀석들부터 어찌 처리하자고!
요원 X : 오늘은 유난히 긴 하루가 될 거 같네...
그 무렵, 열차 위.
메리웨더 용병 1 : (열차에 붙은 차량들을 보고는 총격을 가하면서) 이 녀석들 뭐야!? 열차를 습격하는 거 보니 뭔가 있는 거 같은데!
메리웨더 용병 2 : (역시 총격을 가하면서) 그러니까! 안그래도 이거 호송 실패하면 나 경비 부서로 갈 지도 모른다고! 민간인 상대가 얼마나 귀찮은데!
메리웨더 용병 대장 : (무전으로) 무전 켜놓고 그 소리 하지 말고, 얼른 저 파리떼 녀석들 쫓아내! 타이어라도 맞추란 말이야!
메리웨더 용병 2 : 예, 알겠다고요!
# 의문의 인물 일행의 열차 습격. (TRAIN HEIST%)
CCTV로 괴짜P를 확인하고는 바로 요원들을 파견시킨 오퍼레이터 렉스. (100%)
갑작스런 열차 습격에 총격을 가하는 메리웨더 용병들. (70%)
@ https://www.youtube.com/watch?v=VswBDMmMgsU
별개의 이야기이긴 한데, 이 영상에 의하면 고스트버스터즈 : 애프터라이프에 쓰인 ECTO-1 차량은 LS 계열 LS3 6.2L 엔진을 썼다 하네요. 실제로 들판에서 드리프트하는 스턴트에도 쓰였다고 하니...
미요 "왔네요?"
정비 본부장 "후. 그러게요. 이걸 또 셋팅하는게 일이죠."
치아키 "하필이면 우리 집안 쪽 도움이라니."
미요 "아하하, 그래도 빨리 들어왔으니 다행이잖아."
치아키 "그렇긴 한데, 이거 어디다 쓰는 거죠?"
정비 본부장 "저기 있는 두대의 미제차에요. 엔진도 그렇고 촉매도 상태가 안 좋아서, 일단 엔진은 교체하고, 나머지는 더 점검해야 해요."
미요 "엔진 교체는 확정이죠?"
정비 본부장 "그렇죠."
치아키 "엔진을 바꾼다라. 그거로 돼?"
미요 "일단 보니까, 배기가스가 장난이 아니라니까."
치아키 "가솔린은 상관 없다며?"
미요 "카뷰레터인데?"
치아키 "발언 취소할게."
정비 본부장 "카뷰레터가 정비하기 힘들어요."
미요 "그래서 sephiaP가 싫어하긴 해."
같은 시간, 시부야구 제2사옥
람쥐P "후, 어렵네."
미레이 "뭐가?"
람쥐P "아, 아냐. 미레이."
미레이 "프로듀서 요즘 고민이 많은거 같은데?"
람쥐P '하여튼 sephiaP는 뭐라 말 좀 해주지, 일정 뭘 짤지도 말 안하고 말이야.'
시부야구 제1사옥
슈라P "엔진 왔다고? I4, V6 각 하나와 V8 하나??? 진짜 그 형씨 요청대로 들여온거야??"
미요 "(전화 반대편) 그렇다니까. sephiaP가 결국 승인한 거야?"
슈라P "그 괴짜 형씨가 그렇게 난리를 부렸는데 어쩌겠어."
미요 "(전화 반대편) 진짜 그 프로듀서씨도 골때린다. sephiaP가 얼마나 뒷목 잡았겠어."
슈라P "뭐 sephiaP도 한숨이 푹 나왔을 걸? 원래 콜벳에 들어갈 엔진을 얹을까 했는데, 그냥 실버라도용 엔진을 쓴다는거 같잖아."
미요 "(전화 반대편) 실버라도라……."
슈라P "그렇지. sephiaP 반응도 어떨지 모르지만."
미요 "(전화 반대편) 그나저나 sephiaP는 오늘 출근했어?"
슈라P "했는데, 스즈키씨 운전교습 나갔어. 카롤라 악시오 끌고."
미요 "(전화 반대편) 터보차량이 아니라 자연흡기 차량으로 되려나?"
슈라P "뭐 알레코로 교육해봤는데, sephiaP가 보기엔 영 아닌가 보지. 회사 내에 MT 차량이 별로 없는 것도 사실이잖아?"
같은 시간, 치바현 소데가우라
sephiaP "그대로 미션만 변속해 가면서 쭉 가봐요."
후미코 "(무전 반대편) 클러치 밟고요?"
sephiaP "네."
유키코 "클러치 밟는거 잊지 말고 변속해요."
후미코 "(무전 반대편) 네."
유키코 "(헤드셋을 벗고) 그 모스크비치 엔진 교체는 어떤거로 할거에요?"
sephiaP "(역시 헤드셋을 벗고) 닛산 HR계 터보 엔진을 생각 중인데요.
유키코 "HR계 터보가 일본엔 없잖아요? 설마 유럽형에 쓰인 HR13DDT요?"
sephiaP "그 정도?"
유키코 "그것보다 어차피 그 차가 미드 사이즈라면 쥬크에 들어갔던 MR16DDT가 낫지 않겠어요? 연비를 조금 희생하고 파워를 내는 거. 게다가 원래 1.5리터 카뷰레터면, 충분히 해볼만 하잖아요?"
sephiaP "사실 그것도 후보이긴 해요. (헤드셋을 다시 쓰고) 차 상태는 어때요?"
후미코 "(무전 반대편) 이상은 없어요. 그런데 속도가 안 나요."
sephiaP "몇 km까지 낼 수 있어요?"
후미코 "(무전 반대편) 40? 30km?"
sephiaP "(잠시 생각하다가_ 3단으로 다시 올려볼래요? 지금 1단같은데."
후미코 "(무전 반대편) 아, 네. (미션 조작하는 소리가 들린 후) 아, 잘 돼요."
유키코 "코너에서 브레이크 밟았다 다시 떼는거 잊지 말고요."
후미코 "(무전 반대편) 네!"
sephiaP "(다시 헤드셋을 벗고) 난 또, 변속실패네요."
유키코 "(역시 헤드셋을 벗고) 이런 데에서는 일반적인 수동변속기보다는 시퀸셜이 낫죠."
sephiaP "수동변속기는 진짜 변속지점 잘 찾(웅성대는 소리에 헤드셋을 쓰고) 왜요?"
후미코 "(무전 반대편) 대표님…… 히잉…… 시동 꺼졌어요……."
sephiaP "아……."
유키코 "맙소사."
sephiaP "차 시동 다시 키고 일단 피트로 들어와요."
후미코 "(무전 반대편) 네……."
(후미코가 피트동에 도착한 후)
sephiaP "(헤드셋을 벗고 운전석에 앉은 채 차량 데이터 시트를 보여주면서) 지금 4, 5단이 항속 기어죠?"
후미코 "네."
sephiaP "그럼 대략적으로 쭉 올라갈 수 있는 건 4단과 5단이란 말이에요. 이거 스펙상 최고 속도가 180km이라고 하는데, 잠깐만…… (글로브박스를 열면서) 이거 설명서 있나? 몇년 식이야?"
유키코 "왜요?"
후미코 "설명서는 왜요?"
sephiaP "적어도 후미코씨가 알아야 대충 어디서 속도 올릴지 감을 잡…… (찾은 듯) 찾았다. (훑어 보고서) 4단에서 180km이네. 1단은 46km, 2단이 87km, 3단에서 134km, 4단이 180. 5단은 항속기어에요."
후미코 "그럼 40km에서 2단으로 올리고 이래야겠네요."
sephiaP "그렇죠. 45km을 마지노선으로 삼고 2단으로 올리면 될거 같네요."
유키코 "이걸 영상 찍으면 재미있을거 같은데요?"
sephiaP "이걸 찍자고요? 현역 드라이버의 사무원 교육기. 이런 식으로요?"
유키코 "그렇죠."
소데가우라에서 카롤라 악시오 E160 모델로 후미코를 교육하는 sephiaP (70%)
@LS3이면 콜벳 C6의 엔진...... 덤으로 설명서를 보면서 한계 속도를 설명하는 건 실제 카롤라 악시오 설명서에 나옵니다.
의문의 인물 : (무전기를 들고는) 멈췄어! 이제 어찌하면 돼?
세산타 : (무전으로 부스럭거리는 소리가 나더니 말하면서) 1C4E와 6T9M 컨테이너를 찾아!
괴짜P / 몬타나 : (무전으로) 메리웨더 녀석들은 어쩌고요!?
의문의 인물 : 스턴 건으로 기절 시키던 뭐하던 해! 아니면 갖고온 총기로 사살하거나! 마스크 썼지?
괴짜P / 몬타나 : (이에 돌겠다는 듯 말하면서) 썼어요! 난 개인적으로 사람 죽이기 영 뭐하니까 그냥 스턴 건으로 제압할게요!
그 무렵, 타임 패트롤러들 측은...
빅 F : (산탄총으로 제압 사격을 하면서) 감시대상 잡으러 왔는데 우리까지 이 일에 휘말리게 될 줄이야!
청 형사 : (SMG로 메리웨더 용병들을 무력화시키면서) 낸들 이리 될 줄 알았겠어?
요원 X : (권총 한자루를 들고는 말하며) 후방에 메리웨더 헬기!
빅 F : 감시대상은 둘째 치고, 메리웨더 이 녀석들 뭘 옮기길래 헬기까지 동원한 거에요!?
요원 X : 이봐 시간 형사 씨, 일단 지원 요청부터 해! 현장 상황이 아주 (삐 -)같다고 전하고!
청 형사 : 잠시만 좀 기다려봐! (이에 무전을 하려하나 틈을 보인 탓에 메리웨더 용병이 쏜 총알에 맞으면서) 억!
요원 X : 젠장! (이에 청 형사의 무전기를 들고는) 같이 합류한 시간 형사가 당했다! 다시 말하겠다, 같이 합류한 시간 형사가 당했다!
렉스 : (무전으로) 무슨 일이 벌여지는 거에요!? 주변에 CCTV도 없어서 확인하기도 어려운데!
요원 X : 메리웨더 녀석들이 우리가 감시 대상이랑 한 패라고 생각해서 공격을 가하고 있어! 지원 좀 빨리 보내줘!
렉스 : 알았어요, 알았어요! 5분 안에 T.P. 특수진압 팀과 구급팀이 그쪽으로 도착할 거에요!
빅 F : 5분!? 지금 우리 상태로는 5분으로도 버틸 수 있을지 부터가 문제인데!
그 무렵, 의문의 인물 일행 측.
의문의 인물 : (괴짜P와 함께 행동하면서) 엄호할게! 컨테이너 잠금 장치부터 따!
괴짜P / 몬타나 : (원형 절단기를 꺼내 잠금 장치를 절단하면서) 하고 있어요, 하고 있다고!
그렇게 괴짜P는 ECU가 든 컨테이너가 열리자 그대로 들어가 ECU를 가방 안에 집어 넣으며, 이에 의문의 인물의 호위 아래 다음 컨테이너로 간다.
괴짜P / 몬타나 : 근데 꼭 이렇게 큰 리스크를 안고서 돈을 벌어야 하겠어요!? 나 같으면 안 할 거 같은데!?
의문의 인물 : 충분히 할 만한 가치의 돈을 주니까 하지! 한번 작업에 몇천이나 몇만 달러가 들어오는 게 쉬운 일인 줄 알아!?
괴짜P / 몬타나 : 당연 쉬운 일은 아니겠죠! 하지만 난 이런 식으로 (삐 -)하기엔 너무 늙었다고!
의문의 인물 : (이에 메리웨더 용병을 처치하고는 달려가면서) 됐고, 얼른 따라오기나 해!
괴짜P / 몬타나 : 예, 예!
그렇게 두 사람은 나머지 ECU가 든 컨테이너 쪽으로 가서는 그대로 작업을 하기 시작하며, 조금 있어 작업이 끝나고는 다 챙기자 의문의 인물이 말한다.
의문의 인물 : 차 쪽으로 무조건 뛰어!
괴짜P / 몬타나 : 그 다음에는요!?
의문의 인물 : 들어간 뒤에 기어 넣고 페달을 한계까지 밟아! 메리웨더 녀석들이 시야에 없어질 때까지!
괴짜P / 몬타나 : (비꼬는 식으로 말하며) 그 계획 한번 좋은 계획이네, 참!
세산타 : (마침 무전이 오면서) 아아, ECU 챙겼어?
의문의 인물 : 몬타나 씨가 가지고 있어, 세산타!
세산타 : 그럼 잠시만! 다시 K에게 연결할게!
이에 세산타가 다시 무디맨에게 전화를 걸며, 이에 전화를 받자 무디맨이 말한다.
무디맨 / KDJ : (수화기 너머로) 아, 자기. 잠시만, (이때 다른 사람들에게 말하는 듯 큰소리가 들리면서) 야, 잠시 방에서 좀 나가봐, 이 자식들아! 나 전화 받아야 한다고. (이에 다시 말하면서) 얻었어?
세산타 : 그래! 그러니 얼른 약속 장소로 가있어, K! 혹여나 모르니 연락 끊지 말고!
무디맨 / KDJ : 물론이지. 얼른 내 데몬에 타고 전속력으로 갈게.
세산타 : (다시 두 사람에게 말하면서) 들었지? 위치는 메리웨더 녀석들 따돌리고 나면 내가 얘기할 테니까 그때까지는 메리웨더 녀석들 따돌릴 생각부터 해! 특히 몬타나 씨는 더더욱!
괴짜P / 몬타나 : 알았어요!
의문의 인물 : 알았어!
이에 두 사람 다 각자 타고 온 차량에 탑승하고는 얼른 출발하며, 시점은 다시 메리웨더와 교전 중인 타임 패트롤러들에게 향한다.
빅 F : (재장전을 하면서) 엄호해줘요!
요원 X : 망할 놈의 진압 팀와 구급 팀은 언제 오는 거야!?
청 형사 : (다친 곳을 지혈하면서) 으으윽...
이때 포탈이 열리더니 그 길로 타임 패트롤 특수 진압 팀과 구급 팀이 나오며, 이에 특수 진압 팀 대원이 말한다.
T.P. 특수 진압 팀 대원 : (확성기를 들면서) 메리웨더 시큐리티! 타임 패트롤 특수 진압 팀이다! 무기를 내려놓지 않으면 발포하겠다!
빅 F : (안도하면서) 이제 살았다! 아군이야!
구급 팀 대원 : (오자마자 청 형사를 치료하면서) 좀만 기다려요. 이게 고통을 완화시켜줄 거고, 자세한 건 본부 내로 가서 보죠.
요원 X : (이에 잠시 여유가 생긴 틈을 타 괴짜P가 있나 확인해보나 없어진 걸 보고는) 젠장! 감시 대상을 놓쳤어!
그 무렵, 메리웨더를 따돌리고 있는 두 사람 쪽.
괴짜P / 몬타나 : (무전을 하면서 메리웨더 용병들의 포드 트럭들이 따라붙는 걸 보고는) 이놈들 드럽게 질기네!
세산타 : (무전으로) 걱정 마! 그 녀석들 운전 실력은 우리에 비함 아무것도 아니니까! 게다가 차가 둔중해서 좀 있음 따돌릴 수 있을거야!
괴짜P / 몬타나 : 랭글러를 탄 저 친구면 몰라도 난 아니라고요! 어떻게 이 고물덩어리 브롱코로 따돌리라고!?
세산타 : 머리를 좀 써봐!
괴짜P / 몬타나 : 안 그래도 쓰고 있거든요!? 그나저나, 이 녀석들이 경찰에 신고하면 어쩌려고 그래요!?
세산타 : 녀석들은 신고 못해! 내가 적하 목록을 보니까 거기에 미국 내에선 불법적인 화물도 싣고 있는게 확인되었거든!
괴짜P / 몬타나 : 허! 그거 참 기막히네!
무디맨 / KDJ : (수화기 너머로) 아 그러고, 놈들 절대로 내 앞에 데리고 오지 마, 난 내 몸에 총구멍 슝슝 나서 죽긴 싫거든.
괴짜P / 몬타나 : 알았어요, 알았어!
그렇게 한참 동안 메리웨더에게 쫓겨 다니다가 겨우 탈출 한 후, 로스 엔젤레스 시내.
의문의 인물 : (메리웨더의 추격이 없어진걸 보고는) 시내로 들어오니 놈들 추격도 끝났네. (이에 세산타에게 무전하면서) 요 세산타, 놈들의 추격이 멈췄고, 몬타나 씨는 어디야?
괴짜P / 몬타나 : (무전으로) 이스트 할리우드요. 거기인데...
세산타 : 추격이 끊겼다고? 알았어. (이에 무디맨 쪽에게 말하면서) K, 어디 쪽이야?
무디맨 / KDJ : 코리아타운 갤러리아 주차장. 둘다 거기 쪽으로 오면 돼, 거기서 돈을 줄테니까.
세산타 : 들었지? 코리아타운 쪽으로 가.
의문의 인물 : 알았어.
괴짜P / 몬타나 : 예.
잠시 후, 로스 엔젤레스 코리아타운 갤러리아 마켓 주차장.
괴짜P / 몬타나 : (차에서 내리면서) 생각해보니 코리아타운에 온건 처음인데...
의문의 인물 : (다가오면서) 처음이지? 난 지겹게 와봐서.
괴짜P / 몬타나 : 뭐때문에요?
의문의 인물 : 외식하러 와본 적도 있고, 사업적으로도 와본 적 있고. 뭐든간에.
무디맨 / KDJ : (일행으로 보이는 사람들과 같이 나오면서) 요, 친구들. 물건은 잘 갖고 왔지?
괴짜P / 몬타나 : (자신이 맨 더플 백을 건네면서) 내용물 보시면 압니다.
무디맨 / KDJ : (이에 그의 일행이 더플 백을 받고는 열어주자 씨익 웃으면서) 오우, 하하... 잘했어, 다행히도 망가지지 않았네. (이에 전화로 세산타에게 말하면서) 물건은 멀쩡해, 오늘 밤에 연결할 거지, 자기?
세산타 : (수화기 너머로) 그 전에 그 멋진 수염부터 맛봐야지, 으흠.
무디맨 / KDJ : 하하...역시 자긴 나쁜 여자라니까.
세산타 : 그저 내 우선순위가 중요할 뿐이거든, K.
의문의 인물 : 우리 보수는?
무디맨 / KDJ : 아, 물론 줘야지.
이에 무디맨이 다른 일행을 보고는 보수를 주라는 제스쳐를 취하며, 이에 일행 하나가 두 사람에게 와서는 보수를 건네고는 말한다.
무디맨의 일행 : 사이좋게 각자 5000달러야. 불만 없지?
괴짜P / 몬타나 : 전혀요.
의문의 인물 : 나도.
무디맨 / KDJ : 좋아...그럼 돈 너무 막 쓰지 말고 적당한 데에다가 쓰라고, 알았지?
괴짜P / 몬타나 : (이에 중얼거리면서) '반은 내 계좌에다가 비상금으로 집어넣고 나머지는 내 돈으로 쓸까...'
의문의 인물 : 일단 몬타나 씨, 코리아타운 온 김에 갈비 사먹는 거 어때? 맛있는 데 알아서 그런데.
괴짜P / 몬타나 : 갈비라뇨?
의문의 인물 : 한국식 바비큐의 일종이야. 몬타나 씨는 일본에서 살았던 거로 아니까 가루비라 하면 알려나?
괴짜P / 몬타나 : (이에 대략 뭔지 이해했단 표정으로) ...아하. 그럼 그 가루비의 원조가 갈비란 바비큐란 거네요.
의문의 인물 : 대충 말하자면 그렇지, 일단 가자고. 거사 마치고 온 김에 말이야.
괴짜P / 몬타나 : 그러죠.
무디맨 / KDJ : 그럼 난 가볼게, 세산타랑 볼 일이 좀 있거든.
괴짜P / 몬타나 : 예이.
# 열차 습격에 성공하고는 갈비집으로 가기로 한 두 사람. (HEIST SUCCESS%)
결국 괴짜P를 놓치고 부상 인원이 생긴 타임 패트롤 미국 지부 측. (60%)
루나 "놓쳤었다고요?"
황연화 "맞아. 현재 아직 캘리포니아에 있는 건 확실해. 메리웨더 시큐리티 보안요원들이 우리 요원들까지 공격한 상황에서 도망쳤어, 차종은 1994년식 포드 브롱코. 차대 넘버 체크해달라고 했어."
케이트 "엔진은 저거겠지? V8."
황연화 "(서류철을 잠시 본 후) 맞아. 다만 포드제 스몰 블록 302냐, 아님 윈저 V8이냐가 문제겠지?"
루나 "번호판은요?"
황연화 "추적해 본 결과 그 차에 달던게 아냐. 조작한 거지. 어쩌면 차대번호도 아닐 수 있다는 생각이 들지만."
케이트 "감시 대상이 범죄조직과 손 잡다니. 원."
황연화 "뭔 사유로 저질렀는지는 모르지만, 아직 메리웨더 측은 이걸 CA 경찰에 이야기하지 않은거 같아. Mr.Song이 이걸 알면 제대로 열 받아버리겠지만 말이야."
루나 "일단 숨길까요?"
황연화 "일단은, 그런데 기사 나면 금방 알려질 거 같아. 아니, 사람도 죽여. 이번엔 절도라니……. 이거 그 사람이 진짜 짜르는거 아닌가 모르겠네."
케이트 "내가 보기엔 그럴거 같네. 프라이드도 보통이 아닌 Mr.Song인데, 절도에 관여라니."
황연화 "이거 잘못하면 국제 사건이 될거 같네. 그 사람 정보 들어오는데로 추가로 알려줄게."
루나 "네."
케이트 "알았어."
황연화 "난 우리쪽 변호사하고 상황 협의 좀 해야 할 거 같아. 그리고 이 정보, 캐서린에게도 전달해 줘."
루나 "네."
9월 6일, 서울특별시 서초구 법무법인 연화 서울 사무실
윤경화 "뭐?? 메리웨더에서 뭐가 도난 당해?"
황연화 "범용 ECU인가 뭔가 하는거래."
윤경화 "어디서?"
황연화 "미국 캘리포니아, 열차 안에서 탈취한거라네."
윤경화 "아이고, 역 내에서 탈취한 거 아니면 철도 차량 파손이네. 근데, 네가 날 찾아온 거면 뭔가 있다는 건데?"
황연화 "그렇지. 아주 골치아파."
윤경화 '맙소사. 뭔가 있나 보네.'
(사정 설명 중)
윤경화 "(급히 방음 장치를 가동시키고) 미쳤어? 아니, 감시 대상이 도망간 것도 골치인데, 그걸 훔치는 일당에 그 사람이 있었다고??"
황연화 "맞아. 나도 돌아버리겠어."
윤경화 "미치겠네, 한국 법상 특수절도가 1년 이상 10년 이하의 징역인데, 미국 법은 플로리다 기준으로 보면 2만~10만불의 물품을 절취하면 절도, 형량 15년 이하의 징역. 근데 연방정부의 토지나 건물에 있었다면 연방법으로 처벌받고 형량은 가중된다고 하더라고."
황연화 "아이고."
윤경화 "그런데 잠깐, 이거 물건은 어디서 훔친거래?"
황연화 "걔들이 운영하는 열차 안이래."
윤경화 "일단 연방법은 일반적인 우편 도난시 5년 이하 징역. 캘리포니아는 확인해 봐야겠지만 이번게 얼마짜리인지는 나도 몰라. 게다가 열차도 자기네가 자체적으로 운행하는 열차. 메리웨더가 고소를 한다는 전제 하에서 말하는 거야."
황연화 "할거 같은데."
윤경화 "저들이 다 죽였다면?"
황연화 "설마……."
윤경화 "재수없으면 이거 국제사건으로 비화돼. 송 대표 입장에서도 아주 머리가 아플거야."
황연화 "돌아버리겠네."
홋카이도
캐서린 "뭐?? 감시 대상자가 미국에서 사고를 쳐?"
루나 "(전화 반대편) 네."
캐서린 "아니, 왜?"
루나 "(전화 반대편) 듣기로는 미국으로 휴가 갔다는데 그게 아무래도 휴가가 아니라 어떤 조직과 결탁하러 간 모양이에요."
캐서린 "미치겠네. 연방수사국은 알아?"
루나 "(전화 반대편) 아직은 모르나봐요. 메리웨더 시큐리티의 것을 훔친 모양인데……."
캐서린 "알았어. 추가 정보 들어오는대로 알려줘."
루나 "(전화 반대편) Got it"
캐서린 "(전화를 끊고) 그 인간 뭔 생각이야?"
상황 공유된 상태 (80%)
괴짜P / 몬타나 : (출입구에서 나오면서) 다시 일본이네.... (이에 사람들이 웅성거리는 걸 보고는) 음?
이에 사람들이 웅성이는 곳에는 카에데가 플래카드를 들고 서있으며, 플래카드에는 환영, 나의 사랑하는 반려자 미스터 블루스란 글자가 써있는 걸 괴짜P가 보고는 표정이 영 안좋아진 채로 온다.
괴짜P / 몬타나 : 타카가키...아니, 카에데 씨...굳이 여기로 안와도 된다고 말했잖아요...
카에데 : (그러거나 말거나 괴짜P를 보자 좋은 듯 싱글벙글한 표정으로) 하지만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 돌아오는 건 설레는 걸요~
괴짜P / 몬타나 : 사람들 눈치 안보여요? 지금 보니까 팬들로 보이는 사람들이 다들 눈에 불을 켜고 우리를 보고 있는데.
카에데 : 후후, 그럼 자리를 옮길까요?
괴짜P / 몬타나 : 빨리 옮기죠.
카에데 : 네에~
잠시 후, 카에데의 이동 차량 - 쉐보레 익스프레스 스타크래프트 컨버전 밴 내부.
괴짜P / 몬타나 : 이런 차를 타보는 건 처음인데...
카에데 : 그런가요?
괴짜P / 몬타나 : 네, 리무진 밴 타보는 건 처음이거든요.
카에데 : 이거 의외로 방음도 잘 되더라고요.
괴짜P / 몬타나 : ...그래요? 근데 그게 뭔 상관인데요?
카에데 : (이에 점점 괴짜P에게 다가오더니 얼굴이 붉어지면서) ...후후, 상관 있죠? 지금 여기서 어때요?
괴짜P / 몬타나 : (표정이 일그러지면서) 앞에 운전 중인데, 사고라도 나면 어쩔려고...
카에데 : 괜찮아요, 괜찮아~
괴짜P / 몬타나 : 내가 안 괜찮아요. 앞까지 소리 들리면 어쩔려고...게다가 이런 식으로 또 사고 치긴 싫은데...
카에데 : 걱정 마요~ 돈은 충분히 벌어뒀으니까~
괴짜P / 몬타나 : 그니까 난 아이 가질 계획 없다니까요.
카에데 : 괜찮아요, 본게임은 집에서 할거니까... (이에 빈틈을 발견한 듯 공격(?)하면서) 앗, 빈틈 발견!
괴짜P / 몬타나 : (이에 망했다는 표정으로 생각하면서) "Ah, shit. Here we go again..." [ 아, 젠장. 또 시작이다... ]
그 무렵, ESJ + EEJ 사옥 휴게실.
슈라P : 괴짜 형씨의 추적이 잠시 끊겼었다고요?
sephiaP : 네, 지금 확인해보니 도쿄로 돌아온 게 확실해 보이는데, 하... 오면 도대체 캘리포니아에서 뭘 한건지 따져야겠어요.
슈라P : 취조할 때 나도 같이 끼어요. 그 형씨가 뭔 일 벌이려는 거 막아야 하니까.
sephiaP : 알았어요.
류해나 : 이사 님? 방금 이사 님에게 온 전화가 있는데... 어쩔까요?
sephiaP : (일어나면서) 지금 갈테니까 아직 끊지 말라고 전해주세요. (이에 슈라P를 보고는) 나중에 봐요.
슈라P : 예.
잠시 후, 1과 사무실. sephiaP가 돌아와서는 전화를 받는다.
sephiaP : (전화를 들고는) 예, 이글 엔터테인먼트 재팬의 송재일입니다.
윤경화 : 아, 송 대표. 마침 전화 잘 받았어요. 내가 연화한테 들은게 있어서 그런데...
sephiaP : 황 선생님한테요? 그나저나, 이런 일이면 직접 오셔서 말해도 되는 거 아니에요?
윤경화 : 내가 지금 서울에 맡은 사건이 있어서 그쪽 사무실에 와있는 상태거든요.
sephiaP : 아, 그럼 뭔지 말해주실 수 있으세요?
윤경화 : 그러니까, 대략 이런 거에요.
이에 윤경화가 저번에 서울 사무실에서 황연화에게 들은 이야기를 말하며, 이에 sephiaP는 머리 아프다는 표정으로 변하고는 말을 한다.
sephiaP : 그...잠시만, 메리웨더 열차에서 뭐가 도난 당했다고요?
윤경화 : 이번에 그들이 개발했다는 차량 범용 ECU요.
sephiaP : 저번에 기사 났던 그거요?
윤경화 : 네, 그거요. 그러고...하, 연화가 이거 말하지 말라고 그랬는데...
sephiaP : 뭔데요?
윤경화 : 들어도 화 안낼 자신 있어요?
sephiaP : 그건...장담을 못하겠는데, 일단 말해보세요.
윤경화 : 송 대표 회사에 이번에 미국으로 휴가 간 사람 있잖아요, 그 사람이 그 ECU 훔치는 일당에 포함되었다고 들어서 그래요.
sephiaP : 미국으로 휴가 간 사람이라면... (이에 괴짜P를 생각해내고는) 아, 그 양반...
윤경화 : 연화가 이거 송 대표가 알면 분명 화 내고 그 사람 자를 거라고 했는데, 이거 연화가 알게 되면 미안하다고 전해줘요.
sephiaP : (화를 참는 듯한 표정으로) ...알았어요. 그럼 일단 끊어요.
윤경화 : 알았어요.
이에 전화가 끊기자 sephiaP가 화난 표정으로 포효를 하다시피 소리 지르며, 이에 다들 놀란다.
아리스 : (겁 먹은 듯 움츠려든 채로) 프, 프로듀서 씨...?
치아키 : 무슨 일이야? 갑자기 소리를 꽥 지르고...
치나츠 : 그러니까, 무슨 일 있어? 굉장히 화난 거 같은데...
아야 : 맞아.
sephiaP : 괴짜P 그 양반때문에 그래요. 이 양반 진짜 나한테 죽으려고 환장을 했나...
나이트P / 리리스 : 진정하세요, 엔젤P 씨와 미유 아가씨 및 자제 분들이 지금 여기 없어서 망정이지... 들었으면 어쨌을려고 그래요.
sephiaP : 지금 당장 중요한 건, 괴짜P 그 양반이에요. 내일 오는 즉시 사무실로 오라고 그래요. 당장!
나이트P / 리리스 : (이에 찜찜한 표정으로 생각하며) "그 프로듀서 씨 뭔가 큰 사고 친 거 확실하네..."
잠시후 , 한바탕 일이 벌여진 후의 밴 내부.
괴짜P / 몬타나 : (얼굴을 손바닥으로 가리고는 중얼거리면서) '엄마...나 또 사고 쳤어...'
카에데 : (물티슈로 입 주위를 닦고는 미소를 지으면서) 후훗~
괴짜P / 몬타나 : (이에 찜찜한 표정으로 바뀌면서) 그나저나 느낌이 영 쎄한데... 나 내일 회사 나가야 할까...?
그 무렵, 황연화가 근무하는 병원.
황연화 : (메리웨더 관련 기사를 찾아보나 ECU가 탈취되었단 기사가 없는 걸 보고는) 이상하다, 이맘때 쯤 되면 기사가 떠야 하는데, 우리가 모르는 뭔가가 있나?
# 도쿄로 돌아온 괴짜P. (BACK TO THE SAME OLD PLACE%)
sephiaP, 윤경화에게 이야기를 듣고는 제대로 화가 남. (100%)
황연화, 메리웨더 열차 탈취 관련 기사를 찾아보나 아무것도 안 나오는 걸 보고는 의아해 함. (???%)
황연화 "그걸 경화로부터 들어요??"
sephiaP "(전화 반대편, 아직 화가 덜 풀린 듯) 네."
황연화 "경화도 참…… 근데, 난 이해가 안가는게 있어요."
sephiaP "(전화 반대편) 그게 뭐죠?"
황연화 "이게 보도가 안 됐어요."
sephiaP "(전화 반대편, 어이가 없다는 듯) 에???"
황연화 "국제 뉴스 안 봤어요? 그 정도면 실리고도 남는데?"
sephiaP "(전화 반대편) 아니, 뭐…… 잠깐만요."
도쿄 시부야구
sephiaP "주니씨, 줄리아씨."
주니&줄리아 "네?"
sephiaP "나, 닥터 레나와 전화하다가 이해가 안되는 말을 들었는데……."
주니 "뭔데요?"
sephiaP "메리웨더 애들 그 털린거…… 보도 안 됐다는데??"
줄리아 "그래요? 그럴리가 없는데, 열차 차량도 파손될 정도면 보도가 날 수도 있거든요?"
주니 "미국쪽 한번 알아볼까요?"
sephiaP "한번 알아봐요. 줄리아씨는 영국, 독일에 연락해보고."
주니&줄리아 "네."
sephiaP "아니, 그게 가능이나 한 거에요? 보도가 안 됐다니."
황연화 "(전화 반대편) 모르겠어요. 국제면 보도도 안 됐고 최근 기사를 검색해보면 FBI가 메리웨더를 조사할 거라고 발표한 것 뿐이에요."
sephiaP '환장하겠네.'
황연화 "(전화 반대편) 아, 그나저나 지금 화 심하게 난 거 같은데, 화 최대한 가라앉히고 들어가세요. 잘못하면 집 난리나니까요."
sephiaP "알겠습니다."
(전화 종료 후)
sephiaP "좀 알아봤어요?"
주니 "아뇨. 아직까지는……."
줄리아 "독일에서는 확인 후 연락 주겠답니다."
sephiaP "아…… 씨X, 이 말아먹을 인간, 진짜 밟아버릴 수도 없고……. 담배 안 피는데 진짜 담배 피고 싶네. (잠시 머리를 긁적이다가) 해나씨."
류해나 "네."
sephiaP "서울 윤 변호사님에게 연락해요. 좀 더 이야기를 해보고 싶으니까."
류해나 "네."
서울특별시 서초구 서초중앙로
? "네, 법무법인 연화입니다."
류해나 "(전화 반대편) 일본 도쿄 이글 엔터테인먼트 재팬입니다. 윤경화 변호사님과 통화하고 싶습니다."
? "(주변을 둘러본 후) 죄송합니다만 변호사님 오늘 변론일이라 법원에 가셨는데요."
도쿄도
류해나 "법원 가셨다는데……."
sephiaP "도쿄 사무소 보니까 지금 직원 없던데, 다른 분 연결해 달라고 해요."
류해나 "네. 다른 변호사님 연결 가능한가요?"
? "(전화 반대편) 아, 지금 유 변호사님과 홍 변호사님 계신데, 어느 분 연결해 드릴까요?."
sephiaP "(듣다가) 홍 변호사 연결해 달라고 해주세요. 유변은 연결했다간, 덕질에 미쳐서…… 대화가 안될거 같아."
류해나 "네."
홍지연 "(전화 반대편) 전화 바꿨습니다."
sephiaP "(류해나로부터 전화를 받은 후) 송재일입니다."
홍지연 "(전화 반대편) 아, 네. 미국쪽 때문이죠?"
sephiaP "맞아요."
홍지연 "(전화 반대편) 저희도 이게 보도가 안 됐다는 황 선생님 말 듣고 놀라서 찾아보던 중이었어요. 그런데 기사가 없어요."
sephiaP "이유가 있을까요?"
홍지연 "(전화 반대편) 변호사님 예측은 크게 2가지에요. 하나는, 이게 아직은 미완성이라 공개하기 어렵다, 다른 하나는 이게 정부의 허락을 받지 않고 만든거다."
sephiaP "전자는 그렇다 쳐도 후자는…… 저거겠죠? 환경 문제?"
홍지연 "(전화 반대편) 네, 현재 미국 정부는 친환경을 모토로 삼고 있어요. 그런데 ECU 개조면 배기가스를 자신들 마음대로 낼 수 있다는 거니까요."
sephiaP "제 3의 예측은요?"
홍지연 "(전화 반대편) 하나 있어요. 지난번 도쿄건."
sephiaP "그런가요?"
홍지연 "(전화 반대편) 적어도 그래요. 그런데 이건 저보다는 화여사님 말씀이니까, 그쪽으로……."
sephiaP "네."
(전화를 끊고서)
줄리아 "독일 프랑크푸르트입니다."
sephiaP "전화 돌려요!"
줄리아 "네."
sephiaP "(자리에 앉은 후) 네."
로즈 "(전화 반대편) 저에요. J."
sephiaP "어, 뭐 알아봤어요?"
로즈 "(전화 반대편) 북미 지부를 좀 볶았죠. 그런데 이해가 안 가는게 있어요."
sephiaP "뭔데요?"
로즈 "(전화 반대편) 프로토타입이란 물건을 굳이 철도로 수송해야 하나? 였거든요."
sephiaP "할 수 있는거 아냐?"
로즈 "(전화 반대편) 중요 프로토타입이라던데요? 그걸 굳이 철도로 수송, 그것도 자체 철도로 수송하냐는게 말이나 되냐. 이거죠. 그래서 오빠가 기가 찼는지 북미 지부에서 정보 안 알아내면 봉급 깎아버린다고 해서 지금 추가로 알아내는 중이에요."
sephiaP "어, 잠깐. 생각해보니 그렇네? ECU 자체는 고가 정밀장비인데? 그걸 항공기가 아니라 철도로? 미친거 아냐?"
로즈 "(전화 반대편) 제 말이요. 게다가 저희 지금 BND에서도 조사 받았고요."
sephiaP "연방정보부?? 거긴 왜??"
로즈 "(전화 반대편) 3개월 전의 도쿄 그 사건…… 그것 때문에요."
sephiaP "(한숨을 쉬고) 오…… 젠장. 알았어, 추가 정보 있음 메일로 보내줘."
로즈 "(전화 반대편) Roger That."
(전화 끊김)
sephiaP "슈라P 좀 오라고 해 줘요."
임유진 "네. (전화를 들고 슈라P에게 연결하면서) 대표님께서 찾으세요."
10분 후
슈라P "엥? 뭔가 의심든다고요?"
sephiaP "응. 보도가 안 뜬 것도 의심스럽고, 그 물건을 항공이 아닌 철도로 수송한 것도 의심들어요. 화물 철도라는게, 많은 양을 한번에 운송하는 놈이잖아요?"
슈라P "그렇죠. 그런데 그 중요 물건이 화물 철도에 있었다는 거 자체가 참……."
sephiaP "게다가 베른슈타인 시스템즈가 지금 독일 연방정보부의 조사를 받았데요."
슈라P "왜??"
sephiaP "그…… 카에데씨 결혼식 날…… 발생한 총격 사건……. 그거 관련으로……."
슈라P "그, 총기나 이런거 납품 문제?"
sephiaP "응."
슈라P '와, 미친…… 이거 폭탄이네.'
슈라P "아, 괴짜형씨는 어떻게 해요?"
sephiaP "일단 그쪽이 물어봐요. 그리고 나한테만 알려줘요. 지금 내가 볼 때에는 메리웨더 이놈들도 머리 아플거야. 안 그래도 소송 문제도 걸렸는데다가 뭔가 구린게 있을지도 모르지."
슈라P "알았어요."
(슈라P를 보내고)
sephiaP "아, 술 땡기네."
류해나 "술 드시면 안 되잖아요?"
sephiaP "그렇긴 한데, 지금은 땡겨요. 근데 미유가 임신했잖아? 안될거야."
상황 분석을 듣고 현타가 와버린 sephiaP (100%)
9월 9일. 도쿄 어딘가의 카페.
괴짜P / 몬타나 : (정색하는 표정으로 최대한 거짓말을 하면서) I ain't do that, I swear! [ 내 약속하는데, 안 했다고요! ]
슈라P : 시치미 떼어도 소용 없어요, 형씨가 그 사건에 관련되었다는 증거 엄청 많으니까, 그냥 불어요. 메리웨더 관련 기사가 왜 안 나오는지.
괴짜P / 몬타나 : (이에 체념한 듯 주변 눈치를 보더니 말하면서) I, don't, f(삐 -)in', know. [ 나도, (삐 -), 몰라요. ]
슈라P : 모른다고요? 좀 생각해봐요, 이유가 있을 거 아니에요?
괴짜P / 몬타나 : Lemme think first, hmm... [ 생각 좀 해보고요, 흠... ] (이에 생각난듯 말하면서) 아! 그래! 그거!
슈라P : 뭔데요?
괴짜P / 몬타나 : 그 자식들이 열차로 ECU와 같이 미국 내에서는 불법적인 화물을 옮기고 있었다고 하는데, 정확히는 잘 모르겠어요.
슈라P : 그 말인 즉, 민간인 판매 금지 총기나 밀수품같은 거라도 옮기고 있었단 소리인가..? 아니면 핵 무기? (이에 곧바로 자기가한 말을 부정하고는) ...아니다, 메리웨더 이 녀석들은 미국 정부에서 핵 무기 운송 가능하다고 허가 된 거로 아니까...
괴짜P / 몬타나 : 어쩌면 정부 몰래 외계인 알이라도 옮기고 있었을지도 모르죠, 허!
슈라P : (외계인 알이란 소리에 정색하면서) ...그게 상식적으로 말이나 돼요? 외계인 알이라니.
괴짜P / 몬타나 : Well, who knows? Reality is always more than fiction. [ 글쎄요, 누가 알겠어요? 현실이 가상보다 더한 법인데. ]
슈라P : 아무튼, 외계인 알 소리는 집어 치우고, 그게 형씨가 아는 전부에요?
괴짜P / 몬타나 : 전부에요. ECU가 든 컨테이너 외의 다른 컨테이너는 건들지도 않았으니까.
슈라P : 흠...그럼 알았어요. ...아 그러고.
괴짜P / 몬타나 : 네?
슈라P : 오늘 총괄P가 아니라 내가 온 것에 감사하게 생각해요. 우리 총괄P 성격이면 형씨 거의 패다시피 잡았을 걸요.
괴짜P / 몬타나 : 아, 네...
그 무렵, ESJ + EEJ 사옥 소회의실.
sephiaP : 메리웨더가 열차로 옮긴 거에 대해 알아낸 거 있어, 아델?
아델하이드 : (화상으로) 전혀요. 이놈들이 그때 화물 적하 목록 공개하려 들면 소송도 불사를 거라고 으름장을 놓아서, 거 참.
줄리아 : 저 말은 뭔가 뒤 구린 것이 있단 소리네요.
주니 : 그러니까 말이죠.
sephiaP : 이 녀석들 참... (이때 전화가 온듯 말하면서) 잠시 실례할게요. (이에 받으면서) 네, 송재일입니다.
슈라P : (수화기 너머로, 차에 탄듯 차 소리가 나면서) 아아, 총괄P 씨. 내가 형씨로부터 알아낸 게 있어요.
sephiaP : 빨리 알아냈네요? 뭔데요?
슈라P : 메리웨더 이 녀석들이 그 열차로 ECU와 함께 불법적인 화물을 옮겼다는 정보를 얻었어요. 내 예상에는 아마 미국 내 소지 불법 무기나 밀수품으로 추정하는 중인데...
sephiaP : 소지 불법 무기 혹은 밀수품이요?
슈라P : 네, 특히 밀수품의 경우는 민간군사기업 특성상 밀수품이라도 마약을 취급하지는 않을 거고, 아마 예술품이라던지, 자동차 부품같은 거겠죠.
sephiaP : 왜 걔네 자체 비행기가 아니라 열차로 옮겼는지 대충은 알 거 같은데...
슈라P : 비행기로 옮기면 검사 등에서 걸릴 가능성이 높으니까요. 내가 볼땐 자동차 부품이나 예술품을 옮기면서 아마 전부 다 불법 화물로 채울 수는 없을테니까 거기에 합법 화물인 그 프로토타입 범용 ECU를 집어넣은 거 같아요.
sephiaP : 그 전에 잠시만, 화물 열차도 보통 검사하지 않아요?
슈라P : 내가 보니까 메리웨더 이 녀석들이 비교적 가까운 곳으로 운송할 때는 화물 열차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이 녀석들이 늘상 무조건 불법 화물이 하나라도 든 채로 운행하는 법이 없을 테니 아무래도 검사할 때 대충 넘긴 거 같아요.
sephiaP : 그럼 그 열차 운송지가 어디인지는 알았어요?
슈라P : 아차, 그걸 못 물었네. 그건 나중에 괴짜 형씨한테 물어보던가 할게요.
sephiaP : 알았어요, 만약 또 정보 들어오면 또 전화해요.
슈라P : 네, 끊어요.
sephiaP : 네. (이에 끊고는) 메리웨더 이 녀석들이 대략 뭘 운송하려 했는지 알아낸 거 같네요, 다들.
줄리아 : 무엇이죠?
아델하이드 : 대략 짐작이 가는게 있긴 한데...일단 무엇이죠, J?
sephiaP : 밀수품들. 소지 불법 무기까지 포함해서.
아델하이드 : 예상이 틀리지 않았네요. 메리웨더와 무기 거래할 때마다 어쩐지 뒤숭숭하다고 하더니...
sephiaP : 혹시 메리웨더와 거래할 때 뭘 거래했어, 아델?
아델하이드 : 그... 캘리포니아 주의 어디더라? 아무튼 그 주 내에 있는 휴메인 연구소의 휴대용 레일 건 프로토타입을 거래한 적이 있었는데...듣자하니 그 연구소랑 메리웨더가 제휴 관계더라고요.
줄리아 : 그렇다면 그 연구소가 실질적으로 그 범용 ECU도 개발했을 가능성도 높네요.
아델하이드 : 아마 그러겠죠. 그 연구소가 다방면에서 연구를 하는 거로 아니까.
sephiaP : 혹시 이번 일에 그 연구소가 휘말렸을 거란 생각을 해, 아델?
아델하이드 : 제 입장에서 봤을 때는... 아뇨? 휴메인 연구소는 제가 아는 한 연관되어봤자 ECU 개발 건 밖에 없을 거에요. 자세한 건 더 조사해봐야 알겠지만은...
sephiaP : 그럼 거기에 대해 좀 더 조사해줘, 아델.
아델하이드 : 알았어요. 그럼 이만 통신 끊을게요. 지금 잘 시간 한참 넘어서...
주니 : 푹 자요.
이내 좀 있어 아델하이드와의 통신이 끊기며, 이에 세 사람이 대화하는 장면이 나온다.
주니 : 메리웨더가 불법적인 화물을 옮기고 있었다라...역시 직접 턴 사람으로부터 정보를 얻는 게 확실히 더 빠르나 보네요.
sephiaP : 문제는 괴짜P 이 양반 혼자서 털지는 않았을 거란 말이죠. 그 일행이 누군지 알아야 하는데...
줄리아 : 혹시나 하는 건데, 저번의 "그 사람"은 아니겠죠?
sephiaP : 그 사람이라면...설마 저번의 카요 페리코 때 괴짜P랑 같이 행동했던 그 사람이요?
줄리아 : 네. 그 사람이요.
sephiaP : 아, 그러면 머리가 더 아파지는데...일단 각자 일로 돌아가죠.
줄리아, 주니 : 네.
그로부터 하루가 지난 후, 9월 10일. 괴짜P가 주변을 스리슬쩍 둘러보고는 발소리 안나게 슬쩍 걸어가다가 1과 사무실에서 문이 열리는 소리가 나자 비명을 내지르면서 도망가다시피 자기 사무실로 들어간다.
괴짜P / 몬타나 : 엄마아아아아아아악!!!!!!!!!!!
카나데 : (그런 괴짜P를 보고는 뻘쭘한 표정으로 보면서) ...왜 저래, 저 프로듀서 씨?
괴짜P 사무실.
괴짜P / 몬타나 : (잠금 장치란 잠금 장치는 죄다 걸면서) 걸었고, 걸었고, 걸었고, 걸었고!
괴짜 호주인 : 왜 그래요?
괴짜P / 몬타나 : 그게 일이 좀 있어서요!
후미코, 코토카 : 에...
괴짜P / 몬타나 : (이에 마지막 잠금 장치까지 걸고는 안심하면서) 휴우!
이에 잠금 장치가 소용없게도 문이 강제로 열리더니 슈라P가 큰 소리 지르며 나오며, 괴짜P는 또다시 비명을 지른다.
슈라P : 아아아아아아아!!!!
괴짜P / 몬타나 :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슈라P : 아아아아아아아!!!!
괴짜P / 몬타나 :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슈라P : 아아아아아아아!!!!
괴짜P / 몬타나 :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슈라P : 아아아아아아아!!!!
괴짜P / 몬타나 :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슈라P : 아아아아아아아!!!!
괴짜P / 몬타나 :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슈라P : 아아아아아아아!!!!
괴짜P / 몬타나 : 아아아아아... (이에 후미코한테 맞으면서) 악!
후미코 : 둘 다 그만 좀 해요, 시끄러워요.
괴짜P / 몬타나 : ...이걸 어떻게 열었어요?
슈라P : 이른바 개그 캐릭터 보정이라고 할게요.
괴짜P / 몬타나 : 네?
슈라P : 아니에요. 아무튼, 나 형씨에게 또 묻고 싶은게 있어서 그런데...
괴짜P / 몬타나 : 그때 말한 게 전부에요, 더 이상은 나도 몰라...
괴짜 호주인 : ...도대체 무슨 말 하는 거에요 둘 다?
슈라P : 아, 별거 아니에요. 아무튼, 일단 자리 옮기죠, 형씨.
괴짜P / 몬타나 : 네.
잠시 후, 카페 핫토리.
슈라P : 진짜 저번에 말한 그게 전부라고요?
괴짜P / 몬타나 : 네, 나한테는 더 이상 캐도 나올 거 없어요!
슈라P : 그럼 그 사실을 알 만한 사람은요? 알아요?
괴짜P / 몬타나 : 나랑 같이 그 ECU 강도질한 그 잠수함 함장 친구라면 알 거 같은데...
슈라P : (괴짜P의 말을 듣고는 의심하면서) 잠깐, 누구요?
괴짜P / 몬타나 : 왜 그, 소련제 잠수함 함장 친구요. 왜, 그 카요 페리코 때 그 섬을 8번이나 털고 엘 루비오 그 (삐 -) 모가지 비틀러 갈 때 같이 갔던 그 친구.
슈라P : 이름은 알아요?
괴짜P / 몬타나 : 몰라요, 전혀 밝히지 않던데. 대신 전화번호는 있는데, 줄까요?
슈라P : 줘요, 그 정보면 제일 큰 거니까.
괴짜P / 몬타나 : 아...그리고 내 한 가지 말하는데, 그 친구 심기 건들지 않는 게 좋을 거에요.
슈라P : 왜요?
괴짜P / 몬타나 : 왜 그 있잖아요, 총괄 씨 지인 중에 전직 영국 특수부대 출신 있는 거.
슈라P : UK 이글 지사장 라이언 슈나이더요? 하긴, 그 사람 SAS였나? 거기 출신이었던 거로 아는데. 나도 제대로는 못 들어서 틀릴 수도 있고.
괴짜P / 몬타나 : 그 사람이 그 잠수함 함장 친구 제압 하려다가 되려 역제압 당했어요. 카요 페리코 때.
슈라P : (이에 생각을 해보면서) 퇴역 특수 부대원이라도 기본적인 제압 기술은 몸이 알고 있을 터라 역제압하기 쉽지 않을 텐데...그런 사람을 역제압 했다는 건 전투력이 장난 아니란 거고... 흠, 알았어요.
괴짜P / 몬타나 : 내가 메세지로 그 사람 전화번호 보낼 테니까 보면 연락하던가 해요.
슈라P : 알았어요.
# 슈라P, 괴짜P를 통하여 이런 정보를 얻은 상태. (70%)
sephiaP, 슈라P를 통하여 일부 정보를 전달 받음. (50%)
@ 중간에 언급되는 휴메인 연구소, 휴대용 레일 건 등은 실제 GTA 5 게임 내에서 존재합니다, 다만 온라인에서는 레일 건이 특정 미션 한정으로만 쓸수 있는 거로 나오죠.
sephiaP "피곤할텐데 정말 미안해. 메리웨더가 열차로 옮긴 거에 대해 알아낸 거 있어, 아델?"
아델하이드 "(화상으로) 전혀요. 북미 지부 애들도 머리가 아픈가봐요. 이놈들이 그때 화물 적하 목록 공개하려 들면 소송도 불사를 거라고 으름장을 놓아서, 거 참."
줄리아 "저 말은 뭔가 뒤 구린 것이 있단 소리네요."
주니 "그러니까 말이죠."
아델하이드 "뭐가 있을지 모르지만 그건 확실해요."
sephiaP "이 망할 놈들 참…… (이때 전화가 온듯 말하면서) 잠시 실례할게요. (이에 받으면서) 네, 송재일입니다."
슈라P "(수화기 너머로, 차에 탄듯 카마로 특유의 엔진 소리가 나면서) 아아, 총괄P 씨. 내가 형씨로부터 알아낸 게 있어요."
sephiaP "빨리 알아냈네요? 뭔데요?"
슈라P "메리웨더 이 녀석들이 그 열차로 ECU와 함께 불법적인 화물을 옮겼다는 정보를 얻었어요. 내 예상에는 아마 미국 내 소지 불법 무기나 밀수품으로 추정하는 중인데……."
sephiaP "하…… 소지 불법 무기 혹은 밀수품이요?"
슈라P "네, 특히 밀수품의 경우는 민간군사기업 특성상 밀수품이라도 마약을 취급하지는 않을 거고, 아마 예술품이라던지, 자동차 부품같은 거겠죠."
sephiaP "후…… 왜 걔네 자체 비행기가 아니라 열차로 옮겼는지 대충은 알 거 같은데……."
슈라P "비행기로 옮기면 검사 등에서 걸릴 가능성이 높으니까요. 내가 볼땐 자동차 부품이나 예술품을 옮기면서 아마 전부 다 불법 화물로 채울 수는 없을테니까 거기에 합법 화물인 그 프로토타입 범용 ECU를 집어넣은 거 같아요."
sephiaP "그 전에 잠시만, 화물 열차도 보통 검사하지 않아요? 아니, 그것보다 왜 예술품을 지들이 옮겨??"
슈라P "내가 보니까 메리웨더 이 녀석들이 비교적 가까운 곳으로 운송할 때는 화물 열차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이 녀석들이 늘상 무조건 불법 화물이 하나라도 든 채로 운행하는 법이 없을 테니 아무래도 검사할 때 대충 넘긴 거 같아요. 그리고 뭐 예술품이야 얘들이 운송 허락을 받았으니 그렇겠죠."
sephiaP "그래요? 그럼 그 열차 운송지가 어디인지는 알았어요?"
슈라P "아차, 그걸 못 물었네. 그건 나중에 괴짜 형씨한테 물어보던가 할게요."
sephiaP '야, 이 인간아. 그걸 안 물어보냐?'
sephiaP "알았어요, 만약 또 정보 들어오면 또 전화해요."
슈라P "네, 끊어요."
sephiaP "네. (이에 끊고는) 메리웨더 이 녀석들이 대략 뭘 운송하려 했는지 알아낸 거 같네요, 다들."
줄리아 "무엇이죠?"
아델하이드 "대략 짐작이 가는게 있긴 한데…… 일단 무엇이죠, J?"
sephiaP "밀수품들. 소지 불법 무기까지 포함해서."
아델하이드 "하, 예상이 틀리지 않았네요. 메리웨더와 무기 거래할 때마다 어쩐지 뒤숭숭하다고 하더니……."
sephiaP "혹시 메리웨더와 거래할 때 뭘 거래했어, 아델?"
아델하이드 "그…… 씨, 캘리포니아 주의 어디더라? 젠장, 기억도 안 나네. 아무튼 그 주 내에 있는 휴메인 연구소의 휴대용 레일 건 프로토타입을 거래한 적이 있었는데…… 듣자하니 그 연구소랑 메리웨더가 제휴 관계더라고요."
줄리아 "그렇다면 그 연구소가 실질적으로 그 범용 ECU도 개발했을 가능성도 높네요."
아델하이드 "아마 그러겠죠. 그 연구소가 다방면에서 연구를 하는 거로 아니까."
sephiaP "혹시 이번 일에 그 연구소가 휘말렸을 거란 생각을 해, 아델?"
아델하이드 "제 입장에서 봤을 때는…… 아뇨? 휴메인 연구소는 제가 아는 한 연관되어봤자 ECU 개발 건 밖에 없을 거에요. 자세한 건 더 조사해봐야 알겠지만은……."
sephiaP "그럼 거기에 대해 좀 더 조사해줘, 아델. 영국쪽에도 자료 넘겨주고."
아델하이드 "알았어요. 그럼 이만 통신 끊을게요. 지금 잘 시간 한참 넘어서……."
주니 "푹 자요."
아델하이드 "Danke."
(통신 종료 후)
주니 "메리웨더가 불법적인 화물을 옮기고 있었다라…… 역시 직접 턴 사람으로부터 정보를 얻는 게 확실히 더 빠르나 보네요."
sephiaP "문제는 괴짜P 이 양반 혼자서 털지는 않았을 거란 말이죠. 그 일행이 누군지 알아야 하는데……"
줄리아 "혹시나 하는 건데, 저번의 "그 사람"은 아니겠죠?"
sephiaP "그 사람이라면...설마 저번의 카요 페리코 때 괴짜P랑 같이 행동했던 그 사람이요?"
줄리아 "네. 그 사람이요."
sephiaP "아, 그러면 머리가 더 아파지는데…… 일단 각자 일로 돌아가죠."
줄리아, 주니 "네."
회의실을 나온 후 1과 사무실
유키나키P "여기, 결재 좀……."
sephiaP "루미너스 프로젝트 관련은 그쪽이 총괄한다고 한 거 아니었어요?"
유키나키P "그렇긴 한데, 츠바이그란츠 차출 관련은 1과 승인이 필요한 거잖아요. 1과 승인 없이 진행 한다고 하면 내가 욕 먹는데."
sephiaP "(결재 서류를 보고) 뭐, 오랜만의 대면결제라 그런지, 나도 좀 봐야겠…… (다른 결재서류를 보고) 나이트P, 이건 좀…… (자세히 보고서) 레온??"
레온 "아, 새로 데려올 아이 하나 결정 나서……."
sephiaP "일단 이거 결제 좀 하고요."
유키나키P "근데 둘 다 연동되는 거라……."
sephiaP "(결재 서류를 보고서) 아이고……."
레온 "그래서 이거 둘 다 동시 결재 가능한가 해서. 아, 이건 트레이닝팀에서 올리는 거야."
sephiaP "알았어요. (서류를 보고서) 다음주 월요일요?"
레온 "응. 그때 한 번 봐줄수 있나 싶은데."
유키나키P "레온 말로는 대충 검토는 마쳤다는데, 혹시 몰라서요. 게다가 전에도 이야기 했잖아요. 계약 만료 시점……."
sephiaP "뭐…… 잡아야죠. 그쪽은요?"
유키나키P "긍정적이에요. 내쪽이야 카코가 최연장자라서, 카코하고 같이 설득 중이니까요. 1과는요?"
sephiaP "활동 내역은 다 아시고 계시고, 어제야 대화를 나눈 시이카를 제외하면 다들 재계약에 긍정적이에요. 문제는 시이카인데…… 시이카의 어머님은 원론적으로는 재계약에 동의하시니까요."
레온 "일단 다들 재계약은 거의 확정이라고 봐야하는 건가?"
sephiaP "일단은요."
유키나키P "그나저나 오늘 미유씨는?"
sephiaP "오늘도 뭐 오프지. 나이트P가 도와주고 있으니까……. (결재해 주고서) 그나저나 레온. 13일에 면접 좀 봐달라뇨?"
레온 "애 하나 봐 둔 아이가 있거든. 그래서."
sephiaP "알겠습니다. 비디오 촬영 해도 되죠?"
레온 "철저하네. OK."
sephiaP "그나저나 유키나키P."
유키나키P "음?"
sephiaP "765측에서 뭐라 안 해요? 내가 듣기로 루미너스 프로젝트는 765 소관이던데?"
유키나키P "별 말 없…… 아, 저거 있네."
sephiaP "(서류를 주고서) 뭔데요?"
유키나키P "애들 재계약 관련으로 물어보더라고요. 안되면 데려갈 생각인건지……."
sephiaP "어떻게든 성사시켜야겠네요."
회의 후의 대화 (70%)
슈라P : (괴짜P에게 받은 번호로 전화를 하면서) 낮에 좀 바빠서 지금 전화하게 되네, 받으려나?
이에 의문의 인물이 받은 듯 하나 아무런 말도 없자 슈라P가 뻘쭘해 하며, 이에 암만 해도 답이 없자 다시 말한다.
슈라P : 여보세요?
??? : 누구지?
슈라P : 안토니오 몬타나 씨의 직장 동료입니다만, 당신이 그때 ECU를 강도질한 사람이죠?
??? : 잘못 전화했수다.
이에 전화가 끊기고는 슈라P가 당황하며, 이에 아까 그 번호로 연락을 하자 상대방 측이 전화번호를 말한다.
??? : 30분 뒤에 +1 OXO - OOOO로 전화하쇼, 그럼 이만.
슈라P : 예? 잠시만! (이에 끊긴 걸 보고는 황당하다는 표정으로) 아니...뭐야 이 사람...?
아키 : (옆에 앉으면서) 왜 그럽니까, 슈라 공?
슈라P : 별 거 아냐, 아키. 알면 머리 아픈 거니까 할 일 해.
아키 : (이에 일어나면서) 알겠습니다. 저녁 카레 괜찮지 아니합니까?
슈라P : 그럼 다른 건 몰라도 고기랑 감자 건더기 큼지막하게 썰어서 해줘.
아키 : 분부 받들겠습니다, 슈라 공.
30분 후.
슈라P : (30분 전에 받은 누군가가 말한 번호를 누르면서) 이 번호로 전화하라고 했는데...일단 속는 셈 치고 해 보던가 해야지.
이에 슈라P가 전화를 하자 상대방 측에서 바로 받으며, 이에 상대방 측이 말을 한다.
??? : (주변에 차량이 오가는 듯한 소리가 나면서, 수화기 너머 변조된 목소리로) 카케로 슈라, 전직 레인보우 팀 응급 요원이자 의사 겸 발명가 맞지?
슈라P : (당황하면서) 그건 어떻게...?
??? : 번호 역추적을 해서 정보를 얻었거든.
슈라P : (이에 평정심을 되찾고는 되물으면서) ...당신이 그때 ECU를 강도질한 사람 맞죠?
??? : 맞아. 정보를 더 원하는 거 같은데, 맞지?
슈라P : 네.
??? : 그럼 내가 DHL 국제우편 빠른 편으로 정보들을 보낼 테니까 대신...
슈라P : 대신?
??? : 정보 값으로 1000 달러를 먼저 보내.
슈라P : 당신을 어떻게 믿고요?
??? : 글쎄...당신으로서는 별다른 선택지가 없을 텐데?
슈라P : 흐음... 알았어요. 계좌번호가 어찌 되죠?
??? : 지금 메세지가 갔을 거야. 거기로 보내.
슈라P : (이에 전화가 진동을 하자 잠시 확인하고는 다시 받으면서) 거짓을 말한 거라면 내 인맥들을 동원해서 그쪽을 무조건 찾아낼 테니 그런 줄 알아요.
??? : 걱정 마, 난 돈을 받으면 확실하게 전달하거든. 못 믿으면 인증 사진이라도 보낼까?
슈라P : 보내요. 이쪽에도 증거가 필요하니까.
??? : 그렇게 못 믿는다니, 역시 전직 레인보우 팀 대원다운 걸. 좋아, 알았어. 끊으면 곧바로 인증 사진 보낼 테니까 그리 알아둬.
슈라P : 좋아요. (이에 끊고는) 형씨 말대로 보통내기 녀석은 아니네. (이에 또다시 전화가 진동을 하자 메세지를 보고는) 기밀 서류라니...이런 걸 보면은 확실하나 보네.
아키 : (식사가 다 된듯 말하면서) 슈라 공, 저녁 식사 다 되었습니다.
슈라P : 알았어, 곧 갈게.
그로부터 다음 날, 9월 12일. ESJ + EEJ 제 1 사옥 1과 사무실.
sephiaP : 그러니까, 괴짜P 그 양반과 같이 턴 사람이 정보를 국제우편으로 보낸다고 했다고요?
슈라P : 맞아요, 내가 다시 전화해보니 차 소리가 작게나마 들린 거 봐서는 공중 전화기로 받은 거 같아요. 미국 그 동네는 공중 전화기에도 수신 번호가 있으니까.
sephiaP : 흠... 과연 신용할 만한 사람일까요?
슈라P : 신용할 만한 사람이라 하기에는 좀 그런데, 인증 사진을 보내 일부러 증거를 남겨준 거를 보면...잘 모르겠어요.
sephiaP : (한숨만 쉬고는) 괴짜P 그 양반으로부터 얻은 게 신용할 수 있는지 모르는 사람의 번호라니, 그거 한번 기 막히네요.
슈라P : 걱정 마요, 거짓 정보를 보낸다면 내 인맥 총동원해서 그 인간 찾아낼 테니까.
줄리아 : 혹시 가짜 신분을 사용하는 사람이면 어떻게 할려고요?
슈라P : 그럼 좀 힘들긴 하지만 결국에는 찾게 되어 있으니까 걱정 마요. 내 인맥들도 보통내기는 아니거든.
sephiaP : 흠...그럼 알았으니까 일단 일로 돌아가요.
슈라P : 알았어요.
그렇게 슈라P가 나간 후. sephiaP가 어제 찍은 영상을 다시 보고 있다.
sephiaP : 아야라...
아야 : (자기를 부른 줄 알고 말하면서) 나?
sephiaP : 아, 키리노 씨 말고, 이번에 레온이 양성소에서 찾았다는 아이돌 인재 말이에요.
아야 : 그래? 나랑 이름이 같네.
sephiaP : 그렇죠, 이 무슨 우연의 일치인지.
아야 : 그래서, 그 아야라는 아이, 우리 과로 채용할 거야?
sephiaP : 일단은 영상 좀 다시 돌려 보고요.
그 무렵, ESJ 정비공장.
괴짜P / 몬타나 : (ECTO-1을 보면서) 확실히 제대로 스왑한 거 맞겠죠?
정비공 : 네, 주문한대로 LS 계열 V8 달았는데, 트럭 계열에 쓰이는 엔진이에요.
괴짜P / 몬타나 : (이에 좀 생각해보나 나쁘지는 않겠다고 생각하면서) Well, not bad... [ 흠, 나쁘지는 않겠네... ]
정비공 : 키 드릴까요?
괴짜P / 몬타나 : 빨리 줘요. ...아 그러고.
정비공 : 네?
괴짜P / 몬타나 : 원래 달려있던 캐딜락 V8 엔진은 어디 갔어요?
정비공 : 아, 그거 데이터 얻으려고 검사실에 들어갔어요. 검사 한 뒤에는 신입들에게 카뷰레터 엔진 정비법 알려줘야죠.
괴짜P / 몬타나 : 흠, 뭐...나중에 내 차들 수리할 일 생기면 아마 그래야 하겠죠.
정비공 : 카뷰레터 차가 더 있어요?
괴짜P / 몬타나 : 왜요, 문제 있어요?
정비공 : 아뇨, 대표님 한숨이 여기까지 들리는 거 같아서....
괴짜P / 몬타나 : 뭐, 컨버터만 제대로 교체하면 되겠죠. 최근에 갖고 있는 카뷰레터 차들 다 컨버터 교체했으니까.
정비공 : 그럼 저 엠뷸런스랑 밴은요?
괴짜P / 몬타나 : 그 말도 안 되는 제안 안 받으려 했다면 진작에 바꿨죠!
정비공 : 허, 결국 카뷰레터인 상태 그대로 타셨을 거란 얘기네요, 아무튼. 저 엠뷸런스는 이제 우리 ESJ에서 굴리니까 막 굴러지만 말아요.
괴짜P / 몬타나 : 막 안 굴려요, 애초에 저걸로 속도 내는게 미친 짓이지.
정비공 : 저번에 듣자하니 그 74년식 모나코는 300km/h 이상도 찍었다 들었는데요? 완간에서?
괴짜P / 몬타나 : 그거랑 이거랑 별개잖아요.
정비공 : 어쨌던 둘 다 무게 꽤 나가는 건 마찬가지잖아요. 그런 짓 하지만 마요. 제일 골치 아픈건 우리니까.
괴짜P / 몬타나 : 알았어요, 알았어. 그럼 난 저거 타고 나갑니다.
정비공 : 네, 네.
BGM: 버스 보이즈 - Cleanin' Up The Town ( https://youtu.be/SUbo9i20zGY )
잠시 후, 괴짜P가 ECTO-1을 끌고 나와서는 그대로 사옥으로 출발한다.
괴짜P / 몬타나 : They were boxing and trapping - And shooting through the joint - Stepped right in and - Got down to the point - Those Ghostbusters came in - Cleaning up the town - !
# 슈라P, 의문의 인물로 추정되는 사람에게서 정보를 우편으로 받기로 하고는 sephiaP에게 전함. (80%)
구 961 측 아이돌의 새 맴버가 공개된 상태. (100%)
괴짜P, ESJ 정비본부에서 엔진 교체된 ECTO-1을 타고 돌아가게 됨. (RIDE AGAIN%)
sephiaP "그러니까, 괴짜P 그 양반과 같이 턴 사람이 정보를 국제우편으로 보낸다고 했다고요?"
슈라P "맞아요, 내가 다시 전화해보니 차 소리가 작게나마 들린 거 봐서는 공중 전화기로 받은 거 같아요. 미국 그 동네는 공중 전화기에도 수신 번호가 있으니까."
sephiaP "흠…… 과연 신용할 만한 사람일까요?"
슈라P "신용할 만한 사람이라 하기에는 좀 그런데, 인증 사진을 보내 일부러 증거를 남겨준 거를 보면…… 잘 모르겠어요."
sephiaP "(한숨만 쉬고는) 괴짜P 그 양반으로부터 얻은 게 신용할 수 있는지 모르는 사람의 번호라니, 그거 한번 기 막히네요."
슈라P "걱정 마요, 거짓 정보를 보낸다면 내 인맥 총동원해서 그 인간 찾아낼 테니까."
줄리아 "혹시 가짜 신분을 사용하는 사람이면 어떻게 할려고요?"
주니 "그러게요. 분명 그런 일 하는 양반들이면 그러고도 남을텐데?"
슈라P "그럼 좀 힘들긴 하지만 결국에는 찾게 되어 있으니까 걱정 마요. 내 인맥들도 보통내기는 아니거든."
sephiaP "흠…… 그럼 알았으니까 일단 일로 돌아가요."
슈라P "알았어요."
sephiaP "(11일에 레온이 찍어온 영상을 보면서) 아야라……."
아야(키리노) "(나이트P와 일정을 논의하다 자기를 부른 줄 알고 말하면서) 나?"
sephiaP "아, 키리노 씨 말고, 이번에 레온이 양성소에서 찾았다는 아이돌 인재 말이에요."
아야(키리노) "그래? 나랑 이름이 같네."
sephiaP "표기는 다르지만 그렇죠, 이 무슨 우연의 일치인지."
아야(키리노) "그래서, 그 아야라는 아이, 우리 과로 채용할 거야?"
sephiaP "일단은 영상 좀 다시 돌려 보고요. 아, 키리노씨."
아야(키리노) "왜?"
sephiaP "사실 13일 이 아이 면접을 볼거에요."
아야(키리노) "진짜로?"
sephiaP "네, 레온이 한번 면접을 봐 달라고 하는데, 이번엔 좀 특이하게 볼 거에요."
아야(키리노) "(관심이 생긴 듯) 방법은?"
sephiaP "1과 전부 집결시켜 주세요."
아야(키리노) "물론이지."
10분 후, 중회의실, 1과 소속 전원 집결한 상태.
sephiaP "(영상을 보여주면서) 이 아이에요."
레온 "이름은 아야고, 풀네임이 아닌거 같아. 쿠로이 타카오 사장이 추천해줬어."
치아키 "(썩 믿지 못하겠다는 표정인 듯) 믿어도 되는거야?"
시이카 "(쓴 웃음을 지으면서) 솔직히 저도 아버지를 잘 믿진 못하지만……."
카나데 "딸이 아버지를 못 믿는다는 건 좀 심한거 아냐?"
엔젤P(프레이야) "그 쿠로이 타카오입니다. 어떤 사람인지는 아시잖아요."
카나데 "그건 그렇지."
미나미 "그래서 면접 방식은요?"
레온 "총괄P."
sephiaP "음, 제1트레이닝실에서 나와 레온, 시이카, 오토하가 직접 볼거고, 다른 멤버들은 회의실에서 촬영한 영상을 보면서 평가하면 돼. 보컬 및 댄스 등의 평가가 끝난 후, 각자가 질문하는 시간을 가지게 해줄게."
치나츠 "기본적 정보는?"
sephiaP "이 회의 끝나고 각자에게 전송할게요."
미유 "저기…… 여보."
sephiaP "음?"
미유 "애들……은?"
sephiaP "내일…… 아리사씨 시간 되나…… 봐야겠어. 안 되면 당신은 유아방 가있어. 나이트P나 다른 사람 딸려보낼게."
미유 "응."
나이트P(리리스) '윽!'
토코 "이 아이, 어떻게 데려오게 된 거죠?"
레온 "루미너스 프로젝트 지원 차 2명만으로 부족해 질거 같아서요. 쿠로이 사장 추천이에요."
시이카 "솔직히, 둘 만으로도 충분할 거 같은데…… 에헤헤……."
루미 "양성소는?"
레온 "도내에 있는데, 꽤 실력이 좋아요. 다만 걸리는게 있는데 취미."
시노 "'트렌드를 따라가는 것'이라…… 이런 아이…… 두기 쉽지 않을텐데?"
sephiaP "그렇죠."
유미 "(아이코와 몰래 대화하면서) 몸매는, 그렇게 좋지 않네."
아이코 "그러…… 유미씨!!!"
sephiaP "왜??"
아이코 "유미씨가 놀려요!"
sephiaP "도대체 뭐 보고…… (쓰리 사이즈를 보고) 아……. (모두를 진정시키면서) 어쨌든! 내일 얘 1:다 면접을 볼거니까! 다들 질문 하나씩 준비해 와!"
카나데 "질문 참 빡빡하겠네."
치아키 "그러게."
sephiaP "응."
아냐 "다~"
미유 "그런데, 이 아이…… 계약 기간은?"
sephiaP "일단 루미너스 프로젝트 기간 동안. 그 이후에는 시이카와 동일하게."
시이카 "에??"
sephiaP "알잖아."
시이카 "네……."
후미카 "맙소사……."
sephiaP "알잖아. 여기…… 하…… 올해 마치고 재계약 퍼레이드야. 안 그래도 지금 타카키 사장이나 타케우치 프로듀서님이 재계약 성사 여부에 관심 갖는 중이라더라."
카나데 "그래봐야…… 우리는 패키지일텐데 뭐."
sephiaP "(잠시 말이 없어지다가) 뭐…… 그렇지. 그래서 너네들 재계약은?"
전원 "하지!!!"
엔젤P(프레이야) "가족들 반응은요?"
카나데 "우리는 뭐…… 그냥저냥."
미나미 "계약서 내놓으라는데요?"
sephiaP '마음에 안 들면 도쿄로 오시겠구만!'
유미 "우리도 그래. 프로듀서 면담 좀 하자는데?"
루미 "도장 챙겨왔으니까, 얼른 계약서나 줘."
sephiaP "어, 연말에 드리면 안될까요? 아직 다 확정이 안 돼서."
아야(키리노) "나 재계약 시점 언제야?"
sephiaP "치아키씨, 치나츠씨와 함께 내년 말이요.(……)"
아야(키리노) "에잉……."
9월 13일, 도쿄도 시부야구 에비스니시
?? "크네요? (주변을 둘러본 후) 트레이닝실에 카메라는 처음 보는데……."
sephiaP "면접관이 여기 있는 4명이 아니라고 생각하면 편해."
?? "에?"
레온 "지금 찍고 있는 카메라를 통해서 2개의 다른 사무실에도 네가 춤추는 모습 또는 인터뷰 하는 내용이 전달될거야. 단순하게 루미너스 프로젝트 활동 뿐 아니라 그 이후를 보기 위한거라서 말이야."
?? "아……."
오토하 "아야……라고 했지?"
아야 "네."
sephiaP "이거 이름 잘못하면 헷갈리겠는걸?"
시이카 "키리노씨하고요?"
sephiaP "그렇지. (서류를 보고) 가나가와?"
아야 "네! 가나가와 출신이에요."
sephiaP '(머리가 아프다는 듯) 동일본계 인원 증가네.'
sephiaP "곡 준비 됐어요?"
오토하 "음. 본인이 연습한 곡이 있다던데?"
시이카 "오버 마스터란 곡이에요."
아야 "네. 그 곡으로 할게요."
sephiaP "OK. 틀어주세요."
같은 시간, 중회의실
카나데 "미유씨하고 츠바이그란츠가 안 보이네?"
엔젤P(프레이야) "미유씨는 유아방에 계시고요, 츠바이그란츠의 두 분은 어제도 말씀드렸다시피 총괄 프로듀서님과 함께 면접을 준비하고 계세요. 내용은 어제 말씀드린 것과 동일합니다."
루미 "그렇지. 영상 이제 슬슬 나오겠네."
엔젤P(프레이야) "네."
미나미 "질문은……."
엔젤P(프레이야) "테스트 끝난 후에 해보시죠."
미나미 "네."
유아방
미유 "(화면을 보고) 이 아이인가요?"
나이트P(리리스) "네."
(오버 마스터에 맞춰 노래와 춤을 추는 아야와 카메라를 통해 영상을 보는 다른 1과 멤버들)
중회의실
치아키 "저게 원래 몇명이 부르는 거지?"
엔젤P(프레이야) "원래 3명이요. 3명이 부르는 걸, 혼자서 해본다고 하네요."
카나데 "격한 안무인건 확실한데…… 너무 호리호리 하지 않아?"
미나미 "그러게. (정보를 보면서) 43kg? 15세에?"
아나스타샤 "Слишком низкий вес.(너무 저체중입니다.)"
치나츠 "이거, 면접 보는게 쉽지 않겠는데?"
구 961계 신규 아이돌인 아야의 면접 준비 및 면접 절차 (40%)
오토하 "가나가와현 출신……."
아야 "네."
레온 "목표가 지금 나와 시이카를 넘는 것이 목표라 했어. 그렇다면 EEJ 내에서 탑급을 노린다는 거 맞지?"
아야 "네, 맞습니다."
시이카 "우리 평소에 하는거 어떻게 생각 해?"
아야 "에??"
sephiaP "잠깐, 시이카? 이렇게 다이렉트로 묻는다고?"
시이카 "그래도요."
아야 "(잠시 생각 후) 트렌드를 만든다. 라는 느낌?"
오토하 "음? 만든……다?"
sephiaP "(종이에 적으면서) 이유는?"
아야 "뭐랄까? 보통 같으면 따라간다? 이런 느낌인데, 여기는 '따라가기 보다는 우리가 만든다.'라고 생각되고…… 아, 그리고 도전적이다."
sephiaP "기존 체제에 도전한다?"
아야 "네. 여기 1층에 그동안 해왔던 것들 봤는데, 크게 하더라고요. 이유가 있나요?"
레온 '질문 던지는게 특이한데?'
레온 "그건…… 프로듀서가 말해줄 수 있어?"
sephiaP "일종의 자신감? 그런거죠."
아야 "다른 곳에서는 이렇게 못 할거다. 이런거요?"
sephiaP "네."
아야 "그렇다고 해도 시청률이 안 나오면 손해잖아요?"
sephiaP "아야양. 방송이나 영화 같은 건요, 시청률이나 극장 점유율은 1차 판권 시장이에요. 하지만 비디오나 VOD 같은 2차 판권 시장이 있어요."
아야 "아……."
레온 "그거로도 회수할 수 있다, 이거지?"
sephiaP "그렇죠. 특히 우리 지난번에 찍은 서부경찰 W는 아예 해외 수출도 했잖아요?"
아야 "궁금한데, 서부경찰 W는 TV 아사히에서 방송했는데, 그게 해외에서도 방송됐어요?"
sephiaP "응, 한국에서 했고, 그 뒤에 넷플릭스를 통해서 방송. 이시하라 프로의 승인을 겨우 받았어요."
아야 "아……."
sephiaP "어쩌다 아이돌을 하겠다고 한거에요?"
아야 "그…… 코하쿠가 전에 아이돌을 한 적이 있어요."
sephiaP "코하쿠?"
레온 "오쿠조라 코하쿠, 지금 765 소속으로 루미너스 프로젝트 참가하는 멤버."
sephiaP "(서류철을 보고) 그 아이 때문이다?"
아야 "네. 그래서요."
sephiaP "알았어요. 추가 질문 하실건?"
오토하 "내가 해볼게."
sephiaP "네."
오토하 "음색이 마치 톱니처럼 날카로웠거든?"
아야 "에??"
오토하 "못느꼈니?"
아야 "네. 처음 듣는데요?"
오토하 "아…… 그런 말 안 들었어?"
아야 "……네."
레온 '의외네.'
오토하 "노래 부르는 법도…… 양성소에서 배운거?"
아야 "네."
오토하 "알았어."
sephiaP "레온하고 시이카는?"
레온&시이카 "없어요."
sephiaP "알았어요. 아, 아야양."
아야 "네?"
sephiaP "옆에 이어폰 있죠."
아야 "에? 그렇네요?"
sephiaP "그거 껴볼래요?"
아야 "(이어폰을 끼고) 네. 이건 뭐에요?"
오토하 "지금부터는, 레온과 시이카가 소속된 1과 차원에서 질문을 던질거에요. 아까도 말했지만 찍고 있는 카메라를 통해서 2개의 다른 사무실에도 네가 춤추는 모습 또는 인터뷰 하는 내용이 전달될거라고 했지. 그 일환."
시이카 "그만큼 네가 어떤 답을 할지도 다 보일거니까."
아야 "좋아요."
sephiaP "준비됐지? 랜덤으로 아무나 질문할거니까, 최대한 성실하게 답변하고."
아야 "네."
sephiaP "(무전기로) 시작하세요."
중회의실
치아키 "벌써?"
유미 "진짜로?"
엔젤P(프레이야) "(무전을 듣고) 동요하지 마시고요. 출신지하고 이름을 먼저 말씀하신 후 질문 시작해주세요."
루미 "그럼 나 먼저 할께."
유아방
미유 "사실상 2차 면접 시작이네요."
나이트P(리리스) "네."
제1트레이닝실
루미 "(이어폰 반대편) 히로시마현 출신의 와쿠이 루미야."
아야 "안녕하세요."
루미 "(이어폰 반대편) 반가워. 트렌드를 따르는 것이 취미라면, 그에 대한 비용도 많이 들텐데 그 비용은 어떻게 충당하지?"
아야 "어…… 용돈을 모아서요. 사실 말씀하신대로, 비용이 많이 드는 건 사실이에요. 게다가 프로필에도 나오듯, 제가 다른 취미도 있다보니까…… 아님 잡지 같은 것을 보고, 아울렛 같은 곳에 가서 트렌드에 맞는 옷을 사거나 해요."
루미 "(이어폰 반대편) 다른 취미라. 알았어."
후미카 "(이어폰 반대편) 나가노현…… 출신의 사기사와 후미카입니다."
아야 "(잠시 이어폰을 벗고서) 이번 10대 신데렐라 걸인 분, 맞죠?"
sephiaP "(고개를 끄덕이며) 응."
아야 "(놀란듯) 아, 네!"
후미카 "(이어폰 반대편) 다른…… 취미가…… 캡슐 토이를 모으는 거라고 했는데……."
아야 "네."
후미카 "(이어폰 반대편) 보통…… 이거 모으는데 얼마나 드는지……."
아야 "어, 이건 그때그때마다 달라요. 한번에 뽑는 경우도 있고,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고요. 그리고 또 캡슐 토이 자체가 중복이 걸리는 경우도 있어서요. 그래서 한 세트를 모으는데 돈이 들어가는 경우가 많아요."
레온 "질문이 길어질거 같아서 말씀드릴게요. 현재 시간이 오전 11시 다 됐어요. 혹시 준비해오신 질문이 중복이다 싶으면 다른 분에게 넘겨주세요."
미유 "(이어폰 반대편) 이와테현 출신의 미후네 미유에요. 우리 회사에 아기들이 많은데, 괜찮겠어요?"
아야 "아기요?"
sephiaP "응. 사내에 유아방이 있거든."
아야 '(황당하다는 듯) 유아방이 있어? 아니, 이건 못 들었는데?'
아야 "잠깐만요. 여기 결혼한 사람 많은 거죠?"
sephiaP "당장 나부터 애아빠인데?"
아야 '에??'
면접 후, 로비.
아야 "지쳤어."
sephiaP "수고했어."
아야 "질문도 많고 어렵네요."
레온 "프로듀서 성격상, 하나만 보는게 아니니까."
아야 "그러게요. 결과는……."
sephiaP "내일 연락 줄게. 근데, 큰 문제 없을거야. 우리 입장에서는……."
아야 "네."
sephiaP "문제 없을거야. 반응이 나쁘지 않은 거 같아서 말이야."
면접 상황 (100%)
DHL 배달 기사 : 안녕하세요, 문서 배달 왔는데, 여기 이글 엔터테인먼트 재팬 아이돌 사업부가 어디 있습니까?
로비 직원 : 잘못 오셨네요, 여기는 이글 스포츠 재팬 사옥이고, 바로 맞은 편 쪽 건물이 이글 엔터테인먼트 재팬 사옥이에요.
DHL 배달 기사 : 아, 그렇습니까? 감사합니다.
잠시 후, EEJ 아이돌 사업부 층.
DHL 배달 기사 : 여길 보면 1과 사무실이라 적혀있는데... (이에 1과 사무실 문을 보고는) 여긴가?
이에 배달 기사가 문을 두들기자 안에 있던 나이트P가 대답을 한다.
나이트P / 리리스 : (안쪽에서) 네, 들어오세요!
그렇게 배달 기사는 안으로 들어가며, 이에 sephiaP가 보고는 인사를 건넨다.
sephiaP : 아, 어서오세요. 무슨 일로 오셨는지...?
DHL 배달 기사 : (이에 sephiaP 책상 앞으로 가서는 서류 봉투를 건네면서) 아, 문서 배달 왔습니다. 문서를 수취받을 장소가 여기라고 해서요.
sephiaP : (받고는 영어로 CLASSIFIED라 써져 있는 서류 봉투를 보고는) 아, 저번에 슈라P가 말한 그거인가 보네. 감사합니다.
DHL 배달 기사 : 그 전에, 잠시 일 좀 보고 가도 되겠습니까? 우리 아이가 제 알기론 여기 소속되어 있는 아이돌들 중 하나의 팬이라 해가지고...
sephiaP : (약간 난처해 하는 표정으로) 아...그런가요?
DHL 배달 기사 : 정확히 누군지는 몰라서 물어봐야 하겠는데, 사인 좀 받아가도 되겠죠?
sephiaP : 아마 지금 쯤이면 연습실에 있을 거에요. 제가 거기로 연락 줄 테니까 가보세요.
DHL 배달 기사 : 아, 감사합니다. (이에 나가면서 연락하는 듯 하면서) 어, 아들...
나이트P / 리리스 : 왠 문서에요? 일본 우정이 아니라 DHL로 온 거 보면 해외에서 온 거 같은데.
sephiaP : 아, 저번의 그 메리웨더 건 때문에 그래요. 자세한 건 나중에 주니 씨와 줄리아 씨한테 들으세요.
나이트P / 리리스 : 아, 알았어요. (이에 전화가 온 듯 받고는) 네, 이글 엔터테인먼트 재팬 1과 사무실입니다...
sephiaP : 나도 연습실에다가 전화 좀 걸어야겠네.
sephiaP는 곧바로 전화로 시이카의 번호를 찍고는 연락하며, 이에 시이카가 받자 말한다.
시이카 : (수화기 너머로) 네, 총괄 프로듀서 씨.
sephiaP : 아, 시이카 양. 지금 거기로 손님이 한 명 올 텐데, 만일 온다면 사인하는 거 좀 도와줘요.
시이카 : 무슨 일 있었어요?
sephiaP : 아, 별거 아니고. 택배 기사인데, 그 사람 자제 분이 여기 있는 아이돌들 중 하나의 팬이라고 해서요.
시이카 : 아, 그러구나. 알았어요. 오면 잠시 휴식 가지고 도와드리던가 할게요.
sephiaP : 알았어요, 그럼 힘내요.
시이카 : 네.
이에 전화가 끊기자 sephiaP가 곧바로 사내 메일로 슈라P를 호출하며, 조금 시간이 지나자 슈라P가 들어온다.
슈라P : 불렀어요? 문서 왔다면서요?
sephiaP : 네, 아직 열지는 않았는데.
슈라P : 일단 열어봐요, 그 같이 턴 일당이란 사람이 제대로 된 정보를 보냈나 보자고요.
sephiaP : 좋아요. (이에 서류 봉투를 열고는 서류를 꺼내 잠시 슬쩍 보면서) 흠, 역시 당연한 거지만 영어로 써있네요.
슈라P : 그건 그러겠죠. 미국에서 온 거니.
sephiaP : (슈라P에게 문서 하나를 주고는 자기도 다른 하나를 보면서) 어디 보자... 이게 그 메리웨더 화물 적하목록인가 보네요.
슈라P : (sephiaP가 든 문서를 잠시 보고는) 보니까 스캔하고 다시 프린터기로 찍어낸 거 같네요. 몇몇 부분이 흐릿한데.
sephiaP : 일단 지금 확인 가능한 거는, 놈들이 개발했다던 그 프로토타입 범용 ECU 두 피스하고... 멸종위기종 식물과 동물의 씨앗과 수컷의 정액, 판처파우스트 3같은 로켓 무기류... 이놈들 확실히 괴짜P 그 양반이 말한대로 불법 화물과 밀수품들을 옮기고 있었나 보네요.
슈라P : 내쪽에는 왠 편지가 써져있는데...
sephiaP : 뭔데요?
슈라P : 그 일당이란 사람이 직접 손으로 작성한 거 같아요. 메세지로 보내면 100% FBI나 CIA의 추적에서 걸릴 발언들이 적혀있는 걸 봐서는 그런 거 같은데... 아 참, 서류 발신인이 누군지 써져있어요?
sephiaP : 잠시만요. (이에 서류 봉투를 들어서 보고는) 브라운, 올리브 (Brown, Olive)라 써져있어요.
슈라P : 한번 내 인맥을 통해 알아볼까요? 가짜 신분일 거 같은 느낌이 들긴 하다만...
sephiaP : 일단 그건 나중에 하고, 지금은 이거 정리해서 황 선생님 외 윤 변호사 님이나 베른슈타인 시스템즈에 연락을 해야겠어요.
슈라P : 알았어요.
그 무렵, 지하 주차장.
괴짜P / 몬타나 : (ECTO-1을 보고는 미소를 지으면서) Ah, what a timeless beauty. [ 아, 이 얼마나 아름다운 녀석인지. ]
미요 : (정비하다 말고는 오면서) 그렇게 좋아요? 저 차가?
괴짜P / 몬타나 : 좋을 수 밖에요. M&M 코치빌더에서 59년식 캐딜락으로 만든 저 올 윈도우 엠뷸런스 모델은 만들어진 개체 수가 적거든요. 영구차와 다른 코치빌더가 만든 모델이람 모를까...
미요 : 그래요?
괴짜P / 몬타나 : 사이온지 가문 덕을 봐 5000 달러에 구한게 기적이죠. 처음 상태부터가 완전히 폐차 상태였긴 했지만. 그거야 뭐 지금 하라다 씨 담당 프로듀서 씨랑 같이 작업해서 해결 봤지만요.
미요 : 그럼 저거 갖고올때 원래 달려있던 엔진은 어찌 고쳤는데요?
괴짜P / 몬타나 : 오버홀 하니 그냥 작동 하던데요? 컨버터 다는데 좀 애먹긴 했다만...
미요 : 에... 아무튼. 저렇게 큰 거 보니 일반 차종과 비교해야할게 아니라 밴들과 비교해야 할 정도네요. 특히 미국제 밴.
괴짜P / 몬타나 : 뭐, 5~60년대 미국 차들은 다 컸으니까요! 그래서 내가 좋아하는 거고...
미요 : (이해가 전혀 안된다는 표정으로) ...네?
괴짜P / 몬타나 : 아니에요. 그나저나 뭐 정비하시던 중 아니었어요?
미요 : 잠시 휴식 차원으로 괴짜P 씨 내려와서는 뭐하나 확인하러 온 거에요.
괴짜P / 몬타나 : 아. ...그러고 보니 생각난 게 있는데.
미요 : 왜요?
괴짜P / 몬타나 : 진짜 A 팀 밴과 더불어 어트랙션 카로 쓸 생각이래요, 총괄 씨는?
미요 : 글쎄요, 밴이야 몰라도 이 덩치 큰 엠뷸런스를 몰 수 있는 사람이 있는지 부터가 큰 문제겠죠. 아마 뭣하면 ESJ 소속 레이서가 아니라 1과 프로듀서진 중 한 명이 직접 운전할 거 같은데...
괴짜P / 몬타나 : 차라리 나한테 운전대를 맡기지...
미요 : 듣자하니 뭔지는 몰라도 미국 휴가 중에 뭔 사고 치셨다면서요? 그것이랑 여러 사유를 합해서 아마 배제할 가능성이 높을 거 같은데...
괴짜P / 몬타나 : 그럼 내가 설득하죠 뭐. 저걸 가장 잘 아는 사람이 나이니까.
미요 : 설득 될까요?
괴짜P / 몬타나 : 애초에 원 소유주가 나였으니 어떻게던 되겠죠.
미요 : 에...
괴짜P / 몬타나 : 아무튼, 이만 돌아가서 볼 일 마저 봐요. 난 이거 타고 간만에 손세차 겸 기름 넣으러 갈 테니까.
미요 : 저 지붕만 봐도 세차가 되기는 한다는 게 신기할 나름인데...아무튼 알았어요, 가보세요.
괴짜P / 몬타나 : 예이.
오디오 BGM : 레이 파커 Jr. - Ghostbusters ( https://youtu.be/Uvck7ItXwdc )
이에 괴짜P는 주머니에서 ECTO-1의 키를 꺼내서는 그대로 탑승하며, 좀 있어 오디오를 틀면서 가는 ECTO-1이 나온다.
오디오 : Who ya gonna call?
괴짜P / 몬타나 : Ghostbusters!
이때 괴짜P는 주유소를 발견한 듯 바로 들어가며, 이에 내려서는 주유구를 열더니 그대로 기름을 넣기 시작한다.
괴짜P / 몬타나 : (주유하면서 여전히 가사를 읊으면서) I ain't afraid o' no ghost -
이때 바로 뒤에 포르쉐 한대가 서더니 거기서 나츠하가 나오며, 이에 주유를 하다가 괴짜P가 타고 온 ECTO-1을 보고는 잠시 넋을 놓은 듯 보다가 괴짜P가 보자 알아본 듯 먼저 말을 건다.
나츠하 : 아, 그쪽 315 소속 프로듀서 씨였지?
괴짜P / 몬타나 : 정확히는 EEJ에도 이중 소속되어있지만...누구셨죠?
나츠하 : 왜, 저번에 서부경찰 W 촬영장에서 만났잖아? 기억 안나?
괴짜P / 몬타나 : (이에 좀 곰곰히 생각하더니 말하면서) ...아, 아리스가와 나츠하 씨였나? 맞죠?
나츠하 : 다행히도 기억은 하고 있었네, 맞아.
괴짜P / 몬타나 : 허 참, 이것도 우연이람 우연이네요. 한 주유소에서 각자 희귀 차량을 몰고 만날 줄이야.
나츠하 : 그래도 그쪽만큼 하겠어?
사이죠 쥬리 : (두 사람이 대화하는 걸 보고는 조수석에서 나오면서) 뭔 일이야, 나츠하?
나츠하 : 아, 별거 아니야. 아는 사람을 만나서. 일단 인사해. 난 주유 할테니까.
괴짜P / 몬타나 : (이에 쥬리한테 인사를 하면서) 안녕하세요. EEJ - 315 이중소속인 프로듀서 미스터 블루스입니다.
쥬리 : (마찬가지로 인사를 하면서) 아, 안녕. 난 사이죠 쥬리야. 나츠하와 같은 그룹 소속이고.
괴짜P / 몬타나 : 아, 그러시구나.
쥬리 : (이에 괴짜P가 타고 온 차를 힐끔 보고는) 저거, 어디서 본 거 같은데... 어디서 봤더라?
괴짜P / 몬타나 : 인터넷으로 고스트버스터즈 애프터라이프 광고 영상 보신 거 아니에요? 거기서도 이게 나오기는 하는데...낡은 상태로긴 하지만요.
쥬리 : 아, 그럼 거기서 본 거 맞나 보네. 새로 나올 영화라며?
괴짜P / 몬타나 : 정확히는 작년에 공개될 예정이었다가 이놈의 코로나 때문에 연기되고 또 연기되는 탓에 11월에 미국에 개봉되는 거로 되었지만요.
쥬리 : 근데 그 영화에서 나온 차가 왜 여기 있어?
괴짜P / 몬타나 : 잘 모르시겠는데, 그 영화 프랜차이즈가 꽤 오래되었거든요. 여러분이 태어나기도 전에 나왔으니까.
쥬리 : 언제적인데?
괴짜P / 몬타나 : 1편이 84년도에 나오고 2편이 그로부터 5년 후인 89년도에 나왔어요. 이후에 16년도에 여성판 리부트 내놨다가 대차게 망쳤고.
쥬리 : 아, 그래? 진짜 오래되었기는 했네.
괴짜P / 몬타나 : (이에 주유가 다 된듯 주유기를 털면서) 허, 어디보자. 역시 1만엔 이상 나오네. 뭐 그래야 5~60년대 미국차지. 허!
나츠하 : (주유하다가 괴짜P를 보고는 말하면서) 뭐야, 프리미엄이라도 넣었어?
괴짜P / 몬타나 : 아뇨, 일반유요. 이 정도 나오는 이유가 원체 탱크 용량이 커서 그래요. 이게 내 알기론 탱크 용량이 76리터 정도였나...?
나츠하 : 엄청 크네...
괴짜P / 몬타나 : 아무튼, 전 가봅니다. 코로나 조심하세요.
나츠하 : 그쪽도.
쥬리 : 조심히 가.
이에 괴짜P는 ECTO-1에 탑승해서 그대로 출발하며, 좀 있어 운전하면서 중얼거리는 장면이 나온다.
괴짜P / 몬타나 : 허, 그래도 엔진 바꾸니 좋은 거는 있네. 연비야 애초에 이거 덩치 생각하면 생각하면 안되고.
# DHL로부터 문서를 배송받은 sephiaP. (DHL INTERNATIONAL%)
괴짜P, ECTO-1의 주유를 하러 갔다가 283의 방과후 클라이맥스 걸즈 맴버 둘을 만남. (100%)
아야 "그럼 일단은……."
sephiaP "응, 오늘은 일단 키리노 아야와 함께 체력 트레이닝 30분 정도 하고, 그 뒤에 오토하 및 레온과 함께 보컬 및 댄스 레슨을 하고. 같이 할 사람은…… (보드를 보고) 얼씨구나, 아인헤리어에 하야미 카나데, 여기에 오오츠키 유이+아나스타샤네"
아야(키리노) "분석 결과에 의한 거네."
아야 "그러게요."
sephiaP "키리노씨는 시이카가 치나츠하고 같이 보컬 봐줄거에요."
아야(키리노) "이거 원래 나이트P가 설명하는데 말이지……."
sephiaP "나이트P 지금 치아키씨 서포트차 가서 말이죠. 곧 올거에요."
아야 "정말로요?"
아야(키리노) "우리과는 원래 총괄 프로듀서가 다 했다가 애 아빠 되고 나서는 혼자서 다 못하게 됐거든. 그래서 3명 체제로 전환한 거고."
아야 '아…… 그제 인터뷰가 그래서…….'
아야(키리노) "그런데 치아키씨는 어디 간거야?"
sephiaP "인터뷰. 그 지난번에 찍은 서부경찰 W 블루레이 나왔잖아. 그거 관련 화상 인터뷰 때문에 지금 화상 회의실에서 인터뷰 중."
아야(키리노) "아…… 그때 홋카이도에서 진짜 구른……."
아야 "홋카이도에서 굴러요?"
아야(키리노) "삿포로에서 화약을 엄청 사용해서 346에 있는 타카하시씨 깜짝 놀랬다고."
sephiaP "나 그때 현장에 없던거 알잖아."
아야(키리노) "그때 없었어?"
sephiaP "삿포로 촬영 지휘는 슈라P가 했어. 나 그때 슈퍼타이큐 일정 겹처서 도치기현에 있었는데?"
아야(키리노) "(생각하다) 아, 그러고 보니 크레딧에 '홋카이도 로케 지휘 : 카게로 슈라(이글 엔터테인먼트 재팬)'라고 적혀 있지."
sephiaP "그래. 나 그때 대회 참전이라, 총괄 기획 및 제작 지휘를 위주로 했어."
아야 "아. 저, 그거 재미있게 봤는데……. 그게 여기 작품이었어요?"
sephiaP "응. 우리가 이시하라 프로하고 합작해서 제작한거야. 봐줬다니 영광이네. 아하하."
아야 "근데 한편이 너무 길었어요."
아야(키리노) "(잠시 말이 없어지다가) 동의해."
sephiaP "미안, 다음부터는 조절할게."
아야 "아니에요. (일정표를 보고서) 아, 프로듀서씨."
sephiaP "음?"
아야 "저기 보니까, 보충수업?이 있는데 뭐에요?"
sephiaP "(일정표를 보고) 아, 학교에 못 간 학생들 위주로, 교과 강의하는 거. 비록 아이돌이긴 하지만, 학생인만큼 공부도 충실해야지."
아야(키리노) "덕분에 시험때는 아예 레슨도 없어."
아야 "에??"
sephiaP "내 철학이긴 해. 아이돌이라고 활동에만 집중할 순 없잖아. 난 개인적으로 아이돌도 한 명의 사람이라 보거든? 상품이 아닌. 그래서 공부도 병행해야 한다고 생각해."
아야 "학업과 아이돌 활동 두가지를 다 하기 힘들텐데?"
sephiaP "사실, 뭐 주변에서도 앨범 나왔을 때 바짝 달려야 하는거 아니냐? 이러는데, 그래도 학생이 공부를 해야지. 라고 생각하거든."
아야 "아…… 아, 그럼 만약에 시험 성적이 나쁘면 공부할 시간이 그만큼 늘어나겠네?"
sephiaP "그렇지? 2과의 토모에 있지?"
아야 "응."
sephiaP "걔는 진짜 머리 아프다고 하더라."
아야 "왜?"
아야(키리노) "걔네 부모님이 좀 극성이라, 자주 물어봐. 그래서 미칠 맛이래."
sephiaP "뭐, 성적은 그럭저럭 나오니 다행이지. (시간을 보고) 들어가봐."
아야 "응."
그로부터 2시간 후인 오후 1시, 사옥 내
DHL 배달 기사 "여길 보면 1과 사무실이라 적혀있는데…… (이에 1과 사무실 문을 보고는) 여긴가?"
나이트P(리리스) "(안쪽에서) 네, 들어오세요!"
sephiaP "아, 어서오세요. 무슨 일로 오셨는지……?"
DHL 배달 기사 "(이에 sephiaP 책상 앞으로 가서는 서류 봉투를 건네면서) 아, 문서 배달 왔습니다. 문서를 수취받을 장소가 여기라고 해서요."
sephiaP "(받고는 영어로 CLASSIFIED라 써져 있는 서류 봉투를 보고는) 아, 저번에 슈라P가 말한 그거인가 보네. 감사합니다."
DHL 배달 기사 "그 전에, 잠시 일 좀 보고 가도 되겠습니까? 우리 아이가 제 알기론 여기 소속되어 있는 아이돌들 중 하나의 팬이라 해가지고……."
sephiaP "(약간 난처해 하는 표정으로) 아…… 그런가요? 원래라면 이런게 어려운데…… (잠시 생각하다가) 알겠습니다. 그런데 누구 팬이란거죠?"
DHL 배달 기사 "정확히 누군지는 몰라서 물어봐야 하겠는데, 사인 좀 받아가도 되겠죠?"
sephiaP "흠…… 아마 지금 쯤이면 연습실에 있을 거에요. 제가 거기로 연락 줄 테니까 가보세요."
DHL 배달 기사 "아, 감사합니다. (이에 나가면서 연락하는 듯 하면서) 어, 아들……."
나이트P(리리스) "왠 문서에요? 일본 우정이 아니라 DHL로 온 거 보면 해외에서 온 거 같은데."
sephiaP "아, 저번의 그 메리웨더 건 때문에 그래요. 자세한 건 나중에 주니 씨와 줄리아 씨한테 들으세요."
나이트P(리리스) "아, 알았어요. (이에 전화가 온 듯 받고는) 네, 이글 엔터테인먼트 재팬 1과 사무실입니다……."
sephiaP "나도 연습실에다가 전화 좀 걸어야겠네. (일정판을 보고) 시이카가…… 있으려나? (그대로 전화를 검)"
시이카 "(수화기 너머로) 네, 총괄 프로듀서 씨."
sephiaP "아, 시이카 양. 지금 거기로 손님이 한 명 올 텐데, 만일 온다면 사인하는 거 좀 도와줘요."
시이카 "무슨 일 있었어요?"
sephiaP "아, 별거 아니고. 택배 기사인데, 그 사람 자제 분이 여기 있는 아이돌들 중 하나의 팬이라고 해서요."
시이카 "아, 그러구나. 알았어요. 오면 잠시 휴식 가지고 도와드리던가 할게요."
sephiaP "알았어요, 그럼 힘내요."
시이카 "네."
sephiaP "일단 하나는 됐고…… (서류봉투를 본 다음) 슈라P 좀 불러야겠네."
(잠시 후)
슈라P "불렀어요? 문서 왔다면서요?"
sephiaP "네, 아직 열지는 않았는데."
슈라P "일단 열어봐요, 그 같이 턴 일당이란 사람이 제대로 된 정보를 보냈나 보자고요."
sephiaP "좋아요. (이에 서류 봉투를 열고는 서류를 꺼내 잠시 슬쩍 보면서) 흠, 역시 당연한 거지만 영어로 써있네요."
슈라P "그건 그러겠죠. 미국에서 온 거니."
sephiaP "(슈라P에게 문서 하나를 주고는 자기도 다른 하나를 보면서) 어디 보자…… 이게 그 메리웨더 화물 적하목록인가 보네요."
슈라P "(sephiaP가 든 문서를 잠시 보고는) 보니까 스캔하고 다시 프린터기로 찍어낸 거 같네요. 몇몇 부분이 흐릿한데."
sephiaP "일부러 이렇게 한 거 같은데…… 일단 지금 확인 가능한 거는, 놈들이 개발했다던 그 프로토타입 범용 ECU 두 피스하고... 멸종위기종 식물과 동물의 씨앗과 수컷의 정액, 판처파우스트 3같은 로켓 무기류... 이놈들 확실히 괴짜P 그 양반이 말한대로 불법 화물과 밀수품들을 옮기고 있었나 보네요."
슈라P "그나저나 내쪽에는 왠 편지가 써져있는데……."
sephiaP "뭔데요?"
슈라P "그 일당이란 사람이 직접 손으로 작성한 거 같아요. 메세지로 보내면 100% FBI나 CIA의 추적에서 걸릴 발언들이 적혀있는 걸 봐서는 그런 거 같은데…… 아 참, 서류 발신인이 누군지 써져있어요?"
sephiaP "잠시만요. (이에 서류 봉투를 들어서 보고는) 브라운, 올리브 (Brown, Olive)라 써져있어요."
슈라P "한번 내 인맥을 통해 알아볼까요? 가짜 신분일 거 같은 느낌이 들긴 하다만……."
sephiaP "일단 그건 나중에 하고, 지금은 이거 정리해서 황 선생님 외 윤 변호사 님이나 베른슈타인 시스템즈에 연락을 해야겠어요."
슈라P "알았어요. (일어나서 나가려다) 그거 받으면 반응 어떨거 같아요?"
sephiaP "뒤집어진다에 한표 걸게요."
같은 시간, 제1연습실
DHL 배달 기사 "(카나데와 미나미의 사인이 적힌 CD를 받은 후) 아, 감사합니다."
카나데 "후후, 아니에요. (펜의 뚜껑을 닫아 놔둔 후) 그런데 아드님이 저희들 팬이란 건 처음 들었는데요? 몇살인데요?"
DHL 배달 기사 "이제 10살이에요. 팬클럽 유료회원 가입이 안되는 나이이다 보니까……."
카나데 "(이상하다는 듯) 미성년자는 팬클럽 유료회원 가입이 안 되나?"
시이카 "거의 안된다고 들었어요. 회비 입금 문제도 있고 해서, 미성년자는 부모 동의를 받게 되어 있거든요."
카나데 "아…… 회비 입금해야 하니까."
미나미 "무료는 상관 없지 않아?"
시이카 "그런가??"
DHL 배달 기사 "그게 맞죠. 무료 회원은 가능한데…… 최신 내용은 아니니까요."
카나데 '거의 한달 차이니까.'
후미카 "그건 그렇고…… 자제분이, 카나데씨…… 팬이라니, 부럽네요."
카나데 "그러게. 그래도 후미카도 팬이 많잖아?"
후미카 "에? (얼굴이 빨개진 듯 고개를 저으면서) 아, 아니에요!"
카나데 "어머? 왜 그리 부정해? 이번에 신데렐라 걸 당선될 때 유일하게 1천만표였잖아?"
미나미 "맞아."
후미카 "으으~"
DHL 배달 기사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대표님께 부탁드려서 겨우 얻은 기회라……."
미나미 "(웃으면서) 아니에요."
아냐 "Цитадель…… 응원 해주시는 팬이…… 있어서, 저희도 힘 내니까요."
DHL 배달 기사 "아들이 좋아하겠네요."
미유 "아, 혹시 자제분, 팬북도 사셨나요?"
DHL 배달 기사 "아뇨, 워낙 비싸서……."
미유 "그럼, 잠시만요. (잠시 자리에서 일어나서 밖으로 나감)"
유미 "올해 팬북 남은게 있나?"
아이코 "올해거…… 온라인 e북으로만 남아있을……. (몇분 뒤에 미유가 들어오는 거 보고) 있나보네요."
미유 "(팬북을 들고 오면서) 죄송해요. 그이에게 부탁해서 하나 구했고요. (자신의 이름을 서명 후) 돌아가면서 조그맣게 해 줘요. 아, 그리고 시이카쨩."
시이카 "네."
미유 "다른 분들도 오시라고 해주세요."
시이카 "네."
30분 후, 로비
DHL 배달 기사 "감사합니다. 친필 사인이 결합된 팬북이라니……."
sephiaP "이것도 해 줬어?"
미유 "거기다가 당신이 올해 후지 전에서 입었던 티셔츠에 우리 부부 사인도 해줬잖아."
DHL 배달 기사 "전 대표님이 카레이서 송재일 선수인 것도 몰랐어요. 아들이 팬북 보더니 하나 더 부탁하더라고요."
sephiaP "좋은 추억 되시길 빌겠습니다. 공연에서 봤음 좋겠네요."
DHL 배달 기사 "영광입니다."
아야와의 대화 후 DHL 택배 기사에게 선물을 전달한 sephiaP (95%)
아야 "(핸디캠을 들고) 카메라 들고 있으니 특이한데 와도 되는거야?"
sephiaP "이야기 다 된거니까, 걱정말고. 태풍 때문에 이번주 주말은 안 하는 거로 합의 봤으니까."
아야 "그건 그렇고, 여긴 어디야?"
sephiaP "미에현 스즈카시에 있는 스즈카 서킷. 현재 시간 오전 9시이고 원래 오늘 드라이버 브리핑이 이 타임인데, 코로나 문제에 태풍 올라온다고 해서, 드라이버 브리핑을 피트에 있는 모니터로 보여주고, 이걸 오늘 오전 11시까지 듣는거로 했어."
아야 "그래서 이렇게 서서 보는구나. (미요나 엔젤P를 보고) 다른 드라이버들도 다 같…… (평소에 보던 사람과 다른 사람이 1명 있는걸 보고) 저기…… 제일 마지막에 있는 사람 누구야? "
sephiaP "아, 요시나가 선생님?"
유키코 "(슈트를 입은 채) 아, 송 대표님. 지금 카메라 든 친구 누구에요?"
미요 "1과 신입 아이돌이래요."
sephiaP "우리 신입. 미요는 알지?"
아야 "아, 하라다씨도 우리 소속이에요?"
sephiaP "2과. 슈라P 담당이잖아. 너도 계속 봐왔으면서."
아야 "아……. (유키코를 향해) 안녕하세요."
유키코 "반가워요~ 이번에 새로 왔다고요?"
아야 "네. (sephiaP에게) 며칠 째 이러는 건지 모르겠어."
sephiaP "아하하."
오전 10시, 도쿄도 모처의 연습실
미카 "어때?"
유키나키P "그럭저럭인거 같은데, 이걸 sephiaP에게 보여주면 뭐라할지 모르겠고."
미카 "하?"
란코 "나의 벗??"
카코 "평가가 박한거 아냐?"
키라리 "너무하다늬!"
슈라P "그러게, 오늘 유키나키P 평가가 좀 박한거 아냐?"
유키나키P "사실 이거 중심이 765 올스타즈잖아요. 그래서 그쪽에 대응 할 수 있는 완성도를 내고 싶어서 말이죠."
슈라P "그렇긴 한데 말이야. 미요도 걱정이긴 하지. 태풍 온다는데……."
유키나키P "아, 미요 지금 스즈카……. 예선 몇시래요?"
슈라P "뭐, sephiaP에게 듣기로는 오후 2시부터라는데?"
카코 "오후 2시? 진짜로요? 영상 보내준데요?"
슈라P "확실한 건 아니에요. 누가 스타트로 나설지도 정해지지 않은거라."
오후 1시 50분, 미에현 스즈카 서킷
아야 "(카메라로 미요를 비추면서) 이거 옷 얼마에요?"
미요 "(레이싱 슈트를 입은 채) 100만엔? 그 정도? 다 방염 소재니까."
아야 "방염?"
sephiaP "화재에 강한 거. 헬멧부터 시작해서 모두 불연성 소재인 방염슈트고. 얼굴 보호도 해야 하니까."
아야 "헬멧 썼는데도 그래요?"
sephiaP "응."
레이카 "(걸어오면서) 하라다 양, 준비됐어요?"
미요 "네. 저 몇시죠?"
레이카 "2시 20분부터 15분간, 송재일 선수는 3시 15분부터 30분, 요시나가 선생님과 모니카씨는 각각 3시 55분부터 4시 15분과 4시 25분부터 4시 45분까지에요."
sephiaP "D 드라이버가 좀 기네요."
오후 3시 16분, 피트동
엔지니어 "S2 랩타임 31초 133."
sephiaP "(무전 반대편) OK."
미요 "나보다 더 빨라! 나 33초? 그쯤 나왔는데."
엔젤P(프레이야) "확실히 전광석화네요. 문제는 S3일텐데요?"
레이카 "그렇죠? S3이 좀 시간이 걸릴 거 같은데."
엔지니어 "(화면을 보고) S3 시간이 좀 걸리네요."
sephiaP "(무전 반대편) 얼마?"
엔지니어 "1분 2초 나왔습니다. S4에서 시간 올리셔야 할 거 같습니다."
sephiaP "(무전 반대편) OK, 속도 체크해주세요."
엔지니어 "네."
오우카 "몇분 나오죠? 아반떼 N?"
엔지니어 "지금 봐야 할 거 같은데, 2분 18초? 19초 대?"
오우카 "저희하고 비슷하겠네요?"
엔지니어 "이제 시작이야. 더 빠르겠지."
아야 "(카메라를 피트 모니터에 고정시킨 후) 지금 저 정도면 빠른 건가요?"
엔지니어 "시빅 사이에 끼인 거라, 솔직히 고전하는 건데, 그래도 빨리 달리는 거니까……."
레이카 "S1 베스트가 38초 5, S2가 23초 4, S3이 50초, S4가 25초 4라, 좀 더 빨리 달렸으면 하는데, FF의 한계인가……."
아야 "FF요?"
유키코 "앞바퀴 굴림요."
미요 "여기 진짜 빡빡…… 2분 17초 715?? sephiaP 최고 속도가 220km? 저거…… 정상이죠?"
레이카 "아까 본인 속도를 생각해. 본인 스피드 얼마?"
미요 "220.5km이었습니다."
오우카 "지금 우리쪽 수프라도 문제였어요. 좀 전 수프라도 한 219km? 그 정도 찍었는데."
4랩 째, 3시 22분경
sephiaP "(무전 반대편) 피트인 시킬게요."
엔지니어 "OK, 그런데 지금 시켜도 쉬운거 없는데."
sephiaP "(무전 반대편) 됐고, 한번 하죠."
(아반떼 N 피트인, 엔지니어와 미캐닉들 모두 나옴)
엔지니어 "(문을 열고) 어때요?"
sephiaP "엔진이 과열된 거 아닌가 싶은데?"
엔지니어 "맨날 그렇게 쏘시는 분이니 당연하죠! 지금 다른 팀들도 한 200~210대거든요? 아니, 지금 보면 GT4급하고 거의 비슷해요."
sephiaP "아하하. 그렇겠네요. 얼마나 더 달릴 수 있을거 같아요?"
엔지니어 "(미캐닉에게) 냉각수 남았어?"
미캐닉 "(냉각수 상황을 보고) 아이고, 아까 전에 그렇게 보충했는데, 80%이상 날아갔어요!"
엔지니어 "한랩 밖에 못 달리실 거 같은데……."
sephiaP "보충 금방 하죠?"
레이카 "3분?"
미캐닉 "그 정도 합니다."
sephiaP "몇시까지죠?"
레이카 "30분."
sephiaP "한통만 줘요."
미캐닉 "네!"
아야 "아니, 근데 얼마나 밟길래, 보충한 냉각수의 80%가 날아가요?"
레이카 "이게 순수한 레이싱카거든. 그런데다가 화끈하게 주행하는 이사님 성격상 이 정도는 그냥 기본이야."
아야 "그 정도에요?"
미요 "예전 346 시절 전설적 이야기가 있는데……."
아야 "에??"
미요 "sephiaP가 담당 아이돌들 시간 맞추는데는 도사였다고, 하도 밟으니까 차량 관리하는 직원들이 울고 난리도 아니었다는 이야기가 있어. 당시에도 고성능 승용차를 도입했으니까, 346을 떠나기 전에는 아예 담당 아이돌들을 위해 유럽제 밴을 도입해서 탔고."
아야 "아……. 그런데 저희 한 2분 17초대 나오는 건가요?"
미요 "2분 16~17초대? 그 정도? sephiaP 자존심이 있어서 더 밟으려고 하겠지?"
슈퍼타이큐 스즈카전 예선 상황 (70%)
sephiaP : (수화기 너머로) 올리브 브라운이란 사람이 미국 내에 실종자 명단에 있다고요?
슈라P : 맞아요. 데이터베이스에 1968년 2월 24일 생, 1987년 실종이라 써진 거 봐서는 아무래도 그 사람의 신분을 도용한 거 같은데. 아마 진짜 신분은 따로 있겠죠.
sephiaP : 골치 아프네요. 참, 아 그러고. 오늘 잠시 사옥으로 가서 그 문서 챙기고 우리팀 숙소로 올 수 있어요, 슈라P?
슈라P : 왜요? 오늘 간만에 휴일이라 아키랑 집에 있기로 약속하였는데...
sephiaP : 베른슈타인 시스템즈의 로즈하고 닥터 황, 윤 변호사 님이 오늘 오겠다고 했거든요. 라이언은 일이 바빠 못 온다고 해서 직통 커넥션이 있는 줄리아 씨가 대신 정보를 전하러 온다고 하고요.
슈라P : 아, 그래요? 그럼 오늘은 별 수가 없겠네. 옷 금방 갈아입고 갈게요.
sephiaP : 알았어요, 오면 미에 현의 ESJ 팀 숙소에 오고, 이만 끊어요.
슈라P : 예. (이에 끊고는 옷장에서 옷을 꺼내면서) 아키, 미안. 오늘 같이 시간 못 보낼 거 같아.
아키 : 갑자기 일이 생겼습니까, 슈라 공?
슈라P : (옷을 갈아입으면서) 어. 총괄 씨가 나 부를 일이 좀 생겨가지고. 되도록이면 빨리 돌아올게.
아키 : 알겠습니다, 너무 늦게 않게만 와주시지 말입니다.
슈라P : 알았어, 알았어. (이에 옷을 다 갈아입고는 차키를 챙기면서) 그럼 갔다 올게.
아키 : 조심하시지 말입니다.
슈라P : 걱정 마.
조금 시간이 지난 후, 슈라P가 미에현의 숙소에 들어온다.
슈라P : (들어오면서) 나 왔어요. (이에 좀 살펴보더니 오기로 한 사람 중 두 사람이 없는 걸 보고는) 거의 다 모인 거 같은데, 나머지는요? 두 사람이 모자란 거 같은데.
sephiaP : 로즈는 지금 비행기에서 내려서 오는 중이라 하고, 윤 변호사 님은 사무실에 정리할게 좀 있어서 좀 늦을 거라고 하네요.
슈라P : 아, 그럼 좀 기다리죠. (이에 앉고는) 괴짜 형씨가 이 짓을 저지르지 않았다면 우린 그 녀석들이 뭘 옮기는지 대해 영영 몰랐을 수도 있었네요.
황연화 : (한숨을 쉬면서) 아이러니하지만, 그렇죠.
줄리아 : 슈나이더 지사장님 말로는 메리웨더 시큐리티 이 녀석들이 워낙 전세계적으로 활동하다 보니까 본부에 타격이 와도 해외 지사 하나만 정리하면 되어서 골치 아프다 하네요. 그 외에도 비공식적으로 활동하는 곳이 있기도 하고요.
sephiaP : 비공식적이라니, 무슨 말이에요?
줄리아 : 개인 경호라던지 그런 거요. 메리웨더 그 녀석들은 그걸 비공식 지원으로 치더라고요.
황연화 : 그럼 공식 지원의 범위는 어찌 되죠?
??? : (문 열리는 소리가 나더니 여성의 목소리가 나오면서) 그건 제가 설명을 드릴게요.
sephiaP : 아, 로즈. 생각보다 빨리 왔네.
로즈 : 공항에서 비행기에 내리자 마자 헬리콥터 타고 바로 왔거든요. 미리 관제탑에 비행 허락을 받아서 망정이지.
황연화 : 일단 메리웨더의 공식 지원의 범위는 어느 정도 되죠?
로즈 : 해외 지사가 있는 나라에 대한 모든 활동들이요. 일례로 건설 현장 경비라던지, 현금 차량 수송이라던지요.
줄리아 : 비공식적 활동은 대게 메리웨더의 해외 지사가 없는 곳의 대한 것이고요. 대게 개인 경호를 맡는 것이 대부분이지만.
슈라P : 그럼 공식적으로 활동하는 나라는 얼마나 되죠?
줄리아 : 어디 보자, 서유럽권 전부와 동유럽의 체코, 우크라이나, 벨라루스, 아시아권은 남쪽은 싱가포르, 태국 외에는 없는 거로 알고, 북쪽에는 러시아, 일본 빼고는 없고, 중앙은 산유국들에 거의 해외 지사가 있다고 보면 되고, 북미 쪽은 본부가 거기 있으니 사실상 전부 다, 남미 쪽은 브라질과 콜롬비아, 아르헨티나 빼면 없어요.
슈라P : 엄청 많네요.
로즈 : 이게 다 한때 거기 주식 지분 11%를 갖고 있었던 데빈 웨스턴이란 사람 덕에 이리 많아졌는데, 지금은 그 사람 어디로 갔는지 아무도 몰라요.
황연화 : 실종되었다, 이 말인가요?
로즈 : 맞아요. 각 회사 CEO들에게 들리는 소문으로는 캘리포니아 주 말리부에 있는 저택에서 쉬다가 괴한에게 납치되어서 살해되었다는 말이 있는데, 그건 저희도 잘 모르겠어요. 그 사람 실종 이후에도 데빈 웨스턴 홀딩스란 회사는 후임 CEO가 관리하고 있는 거로 아는데... 메리웨더의 대한 지분은 메리웨더 CEO인 돈 퍼시벌이 도로 갖고 간 거로 알고요.
슈라P : 그거 복잡하네요.
이때 노크 소리가 나더니 윤경화가 들어온다.
윤경화 : 제가 좀 늦었죠? 죄송해요. 사무실에 워낙 정리할게 많아서.
sephiaP : 괜찮아요. 이제 막 얘기를 시작한 터라서요.
윤경화 : (황연화 옆에 앉고는) 일단 제가 짚고 넘어갈 점이 있나요?
황연화 : 아마 처음부터 다시 들어야 할 거야. (이에 로즈와 줄리아 쪽을 보고는) 다시 한번 말해줄 수 있어요?
줄리아 : 뭐, 저야 얼마든지 되는데, 베른슈타인 씨는 어떤가요?
로즈 : 저도 괜찮아요, 그럼 처음부터 다시 말해드릴게요.
줄리아랑 로즈가 다시 회의실 인원에게 아까 말했던 정보들을 말하기 시작하며, 이에 좀 있어 말이 끝나자 윤경화가 말한다.
윤경화 : 메리웨더 해외 지사가 그리 많은 이유가 지금은 실종된 데빈 웨스턴이란 사람 때문이고...잠깐, 지금 데빈 웨스턴이라 하셨죠?
로즈 : 무슨 문제라도 있나요?
윤경화 : 일단 이건 두 분하고 카게로 씨가 이해하기 힘든 거라...나중에 연화랑 송 대표만 남으면 얘기를 할게요.
줄리아 : 알았어요.
그렇게 잠시 후, 회의가 끝나고 세 사람만 남은 뒤.
sephiaP : 데빈 웨스턴에 대해 뭔가 아시는 거 같던데요, 변호사 님?
윤경화 : 2013년 여름 쯤에 죽었거든요. 아까 나간 베른슈타인 양이 말한대로 괴한들에게 살해 당했는데...듣자하니 그 괴한들 이름이 마이클, 트레버, 프랭클린...이라 했었나?
황연화 : 진짜 죽었다고? 사실이야?
윤경화 : 응, 못 믿겠으면 우리 어머니한테 물어봐. 그때 그 사람에게 판결을 내린 게 우리 어머니거든.
황연화 : 골치 아프네... 안 그래요, 송 대표?
sephiaP : 설마하니 진짜 죽었을 줄 누가 알았겠어요? 나 참...
윤경화 : 그런데 그 데빈이란 사람도 질이 영 좋지 않은 지라, 아마 지옥에서 노역형을 받고 있을 거에요.
sephiaP : 얼마 동안이나요?
윤경화 : 못해도 300년이요. 자세한 건 어머니한테 듣거나 혹은 어머니의 명부 판례를 봐야 할 거에요.
황연화 : 그거 한번 찜찜하네.
sephiaP : 그러게요.
윤경화 : 아무튼, 얘기는 여기까지 해두고, (이에 황연화를 보고는) 연화. 넌 잠깐 나 좀 보자.
황연화 : 개인적인 일이지?
윤경화 : 대충은.
황연화 : 알았어.
그렇게 시간이 지난 후, 시점을 바꿔 ESJ + EEJ 사옥 지하주차장에 온 괴짜P는...
괴짜P / 몬타나 : 하라다 씨... (이에 그녀의 R33 GT-R이 안보이는 걸 보고는 머리를 긁적이면서) 어라, 어디 갔나? 차 상태 좀 봐야 할게 있어서 도와달라고 할 참이었는데... 에이 뭐 어때. 내가 직접 하지 뭐.
잠시 후 차를 손보는 괴짜P가 나오며, 이에 좀 있어 유키나키P가 일때문에 나온 듯 주차장으로 왔다가 괴짜P가 차를 정비하는 모습을 본다.
유키나키P : (다가오면서) ...뭐하세요?
괴짜P / 몬타나 : (잠시 힐끔 보고는) 정비요, 정비. 하라다 씨에게 받으려고 했는데, 없으셔 가지고.
유키나키P : 내 알기론 ESJ 드라이버로 일하는 사람들 전부 다 미에현으로 갔다고 하던데요? 대회 일정때문에...
괴짜P / 몬타나 : 아, 그래요? 그래서 총괄 씨네 차와 밴도 없던 건가?
유키나키P : 그런 셈이죠. (이에 괴짜P의 차들을 보고는) 그나저나, 우와...이걸 다 어찌 관리하는 거에요?
괴짜P / 몬타나 : 다 시간과 정성, 그러고 돈으로 관리하는 거죠. 시간과 돈이 가장 크게 차지하지만은.
유키나키P : 난 엄두도 못 내겠어요, 아니 그 전에. 카코가 바가지 긁을 거 같은데...
괴짜P / 몬타나 : 그 쪽도 총괄 씨랑 비슷하게 사나 보네요.
유키니키P : 그쪽은 안 잡혀 살아요?
괴짜P / 몬타나 : 우린 각자 마이 웨이라서. 그래도 걱정할 부분은 걱정 하지만요.
유키나키P : 그건 부럽네요.
괴짜P / 몬타나 : 아무튼, 일 있지 않아요? 얼른 가보는게 좋을 거 같은데.
유키나키P : 아 그렇지, 알았어요.
괴짜P / 몬타나 : 예이. (이에 유키나키P가 가자 다시 차를 보면서) 이 부분 쯤이었는데...
# 메리웨더 관련해서 모인 sephiaP를 비롯한 여러 사람들. (100%)
괴짜P, 나 홀로 차량 정비. (LONE ENGINEER%)
@
중간에 언급이 된 데빈 웨스턴이란 사람은 이리 생겼는데, 역시 GTA 5 캐릭터로서 작중 내에서는 악역 캐릭터로 등장합니다. 엔딩 C 제 3의 길에서 다른 악역들과 함께 사망하지만, 이 사람의 경우는 5의 주인공 중 하나인 트레버 필립스에게 두들겨 맞은 뒤에 57년식 쉐보레 벨 에어 (작중 내에서는 디클라스 토네이도로 등장) 트렁크 안에 들어간 채로 주인공 3인방이 차를 절벽 아래로 떨어트려 폭사했죠.
@ +1 아 그렇군요, 최근 여러 일로 인해 정신이 없어서 못봤네요;;; 일단 수정했습니다.
차라리 미에현으로 오는게 낫죠.
카나데 "그럼 지금 프로듀서씨는?"
아야 "(전화 반대편) 웜웝 주행? 그거 마치고 쉬는 중이에요. 스타트 드라이버를 정했는지는 모르겠는데 여기 분위기 치열한거 같아요."
유미 "그럴거야. 이번 경기 지나면…… (눈빛을 바꾸고) 최종전 뿐이니까."
아야 "(전화 반대편) 최종전? 이게 한번만 열리는게 아니에요?"
카나데 "전혀. 매해 열리는 대회니까. 자세한 건 프로듀서씨에게 물어보는게 어때?"
아야 "(전화 반대편) 아…… 그런데…… 프로듀서씨, 뭐 하는거 같은데?"
유미 "뭔 말이야??"
그 시간, 미에현 스즈카 서킷 내 팀 버스 안
sephiaP "올리브 브라운이란 사람이 미국 내에 실종자 명단에 있다고요?"
슈라P "맞아요. 그 데이터베이스에 1968년 2월 24일 생, 1987년 실종이라 써진 거 봐서는 아무래도 그 사람의 신분을 도용한 거 같은데. 아마 진짜 신분은 따로 있겠죠."
sephiaP "골치 아프네요. 참, 아 그러고. 오늘 잠시 스즈카로 와줄 수 있어요, 슈라P?"
슈라P "왜요? 오늘 간만에 휴일이라 아키랑 집에 있기로 약속하였는데…… 게다가…… 거기 미에현이잖아요? 도쿄에서 열차로 가도 2시간이 넘는구만!"
sephiaP "베른슈타인 시스템즈의 로즈하고 닥터 황, 윤 변호사 님이 오늘 오겠다고 했거든요. 라이언은 일이 바빠 못 온다고 해서 직통 커넥션이 있는 줄리아 씨가 대신 정보를 전하러 온다고 하고요."
슈라P "아, 그래요? 그럼 오늘은 별 수가 없겠네. 옷 금방 갈아입고 갈게요."
sephiaP "알았어요. 회사 전용기 급히 보낼테니까, 오면 스즈카 서킷에 있는 ESJ의 팀 버스에 오고, 이만 끊어요."
슈라P "예. (이에 끊고는 옷장에서 옷을 꺼내면서) 아키, 미안. 오늘 같이 시간 못 보낼 거 같아."
아키 "갑자기 일이 생겼습니까, 슈라 공?"
슈라P "(옷을 갈아입으면서) 어. 못말리는 우리 총괄 씨가 나 부를 일이 좀 생겨가지고. 되도록이면 빨리 돌아올게."
아키 "알겠습니다, 너무 늦게 않게만 와주시지 말입니다."
슈라P "알았어, 알았어. (이에 옷을 다 갈아입고는 차키를 챙기면서) 그럼 갔다 올게."
아키 "조심하시지 말입니다."
슈라P "걱정 마."
15분 후, 하네다 국제공항
황연화 "차 가져왔어요?"
슈라P "닥터 레나는요?"
황연화 "내거 2인승이라서 안가져왔죠?"
슈라P "결국 내 차 아님 Ms.에반스 거 잖아요? 근데 우리 목적지가 어디였죠? 내가 대충 들은거 같은데?
줄리아 "스즈카 서킷요. 도착 전에 현지 담당자에게 전화하면 된다고 했는데요?"
슈라P '더럽게 멀구만.'
황연화 "근데 오늘 스타팅, 송 대표 아니라서 다행일걸요?"
줄리아 "그래요?"
슈라P "스타팅을 송 대표가 하는게 아니라뇨?"
황연화 "결선 레이스날 오전에 스타팅 드라이버를 팀별로 정하는데, 오늘 스타팅은 누군지 모르겠어요."
슈라P "지금 도착하면 한 12시쯤 하겠죠?"
황연화 "그럴거에요."
오전 11시 20분, 스즈카 서킷
레이카 "스타팅은 하라다양, 스틴트 순서는 하라다 미요, 모니카 옌센, 요시나카 유키코, 송재일 순입니다. 아시죠?"
미요 "네."
sephiaP "네."
엔젤P(프레이야)&유키코 "알았어요."
레이카 "어제 예선 끝나고 신나게 점검했거든요? 미캐닉들이 아주 울부짖던데, 부탁이니까, 오늘은 좀 자제해 주세요. 라고 말해도 우리 결선 들어가면 한 217km, 220km 밟겠죠. 진짜 에휴."
미요 "특히 우리 sephiaP하고 엔젤P 둘이서…… 라고 말해도 어제 나도 한 200km 냈지."
아야 "(카메라 들고서) 하라다씨 어제 예선……."
미요 "난 넘어 가."
도쿄도 치요다구
미유 "(옷을 개면서) 그이 어제 예선 결과는 어땠나요?"
나이트P(리리스) "어제 예선은 A/B 통합 기준 2위로 마쳤다네요. '시빅들 사이에 끼어버린 꼴'이라고 모니카씨가 말했다고 하지만, C/D 드라이버들 랩타임은 1위니까, 기대해도 좋다고……."
미유 "그런데도 불안하네요. 그 이도 전에 말했는데, 스즈카는 추월이 어렵다면서요?"
나이트P(리리스) "그렇죠. 그래서 스타트 드라이버가 잘 해줘야죠."
미유 "(가까이 다가온 미리와 미나를 안고서) 그러게요."
오후 12시 10분, 미에현 스즈카 서킷 내 팀 버스 안
슈라P "(들어오면서) 나 왔어요. (이에 좀 살펴보더니 오기로 한 사람 중 두 사람이 없는 걸 보고는) 거의 다 모인 거 같은데, 나머지는요? 두 사람이 모자란 거 같은데."
sephiaP "로즈는 지금 츄부센트레아 국제공항인데, 비행기에서 내려서 오는 중이라 하고, 윤 변호사 님은 사무실에 정리할게 좀 있어서 좀 늦을 거라고 하네요."
슈라P "아, 그럼 좀 기다리죠. (이에 앉고는) 괴짜 형씨가 이 짓을 저지르지 않았다면 우린 그 녀석들이 뭘 옮기는지 대해 영영 몰랐을 수도 있었네요."
황연화 "(앉은 후 한숨을 쉬면서) 아이러니하지만, 그렇죠."
줄리아 "(패드를 TV에 연결하면서) 슈나이더 지사장님 말로는 메리웨더 시큐리티 이 녀석들이 워낙 전세계적으로 활동하다 보니까 본부에 타격이 와도 해외 지사 하나만 정리하면 되어서 골치 아프다 하네요. 그 외에도 비공식적으로 활동하는 곳이 있기도 하고요."
sephiaP "아니, 잠깐. 비공식적이라니, 무슨 말이에요?"
줄리아 "개인 경호라던지 그런 거요. 메리웨더 그 녀석들은 그걸 비공식 지원으로 치더라고요."
황연화 "그럼 공식 지원의 범위는 어찌 되죠?"
??? "(문 열리는 소리가 나더니 여성의 목소리가 나오면서) 그건 제가 설명을 드릴게요."
sephiaP "아, 로즈. 생각보다 빨리 왔네."
로즈 "(정장을 입은 채) 츄부센트레아 국제공항에서 비행기에 내리자 마자 안에 있던 헬리콥터 타고 바로 왔거든요. 미리 관제탑에 비행 허락을 받아서 망정이지."
황연화 "다행이네요. 일단 메리웨더의 공식 지원의 범위는 어느 정도 되죠?"
로즈 "해외 지사가 있는 나라에 대한 모든 활동들이요. 일례로 건설 현장 경비라던지, 현금 차량 수송이라던지요."
줄리아 "비공식적 활동은 대게 메리웨더의 해외 지사가 없는 곳의 대한 것이고요. 대게 개인 경호를 맡는 것이 대부분이지만."
슈라P "그럼 공식적으로 활동하는 나라는 얼마나 되죠?"
줄리아 "어디 보자, 서유럽권 전부와 동유럽의 체코, 우크라이나, 벨라루스, 아시아권은 남쪽은 싱가포르, 태국 외에는 없는 거로 알고, 북쪽에는 러시아, 일본 빼고는 없고, 중앙은 산유국들에 거의 해외 지사가 있다고 보면 되고, 북미 쪽은 본부가 거기 있으니 사실상 전부 다, 남미 쪽은 브라질과 콜롬비아, 아르헨티나 빼면 없어요."
슈라P "엄청 많네요. 그런데 한반도가 없다고요?"
sephiaP "애당초 한국에서 PMC 같은게 되겠어? 북한이야 사실상 병영국가니 말 다했는데?"
줄리아 "그렇죠. 한국에서야 그런게 사실상 허락 안될텐데요."
로즈 "이게 다 한때 거기 주식 지분 11%를 갖고 있었던 데빈 웨스턴이란 사람 덕에 이리 많아졌는데, 지금은 그 사람 어디로 갔는지 아무도 몰라요."
황연화 "흠…… 실종되었다, 이 말인가요?"
로즈 "맞아요. 각 회사 CEO들에게 들리는 소문으로는 캘리포니아 주 말리부에 있는 저택에서 쉬다가 괴한에게 납치되어서 살해되었다는 말이 있는데, 그건 저희도 잘 모르겠어요. 그 사람 실종 이후에도 데빈 웨스턴 홀딩스란 회사는 후임 CEO가 관리하고 있는 거로 아는데…… 메리웨더의 대한 지분은 메리웨더 CEO인 돈 퍼시벌이 도로 갖고 간 거로 알고요."
슈라P "그거 복잡하네요."
sephiaP "의결권 없는 자사 주식이 되었다. 이건가?"
로즈 "아뇨. 돈 퍼시벌 개인이 가져간 거죠."
sephiaP "매도 매수 없이 말인가?"
윤경화 "(노크 후 들어오면서, 목에는 팀 패독 입장 목걸이가 걸려있는 상태) 제가 좀 늦었죠? 죄송해요. 사무실에 워낙 정리할게 많아서."
sephiaP "괜찮아요. 이제 막 얘기를 시작한 터라서요."
윤경화 "(황연화 옆에 앉고는) 일단 제가 짚고 넘어갈 점이 있나요?"
황연화 "어…… 아마 처음부터 다시 들어야 할 거야. (이에 로즈와 줄리아 쪽을 보고는) 다시 한번 말해줄 수 있어요?"
줄리아 "뭐, 저야 얼마든지 되는데, (독일어로) 베른슈타인 씨는 어떤가요?"
로즈 "(독일어로) 저도 괜찮아요, (일어로) 그럼 처음부터 다시 말해드릴게요."
(줄리아랑 로즈가 다시 회의실 인원에게 아까 말했던 정보들을 말하기 시작함)
윤경화 "메리웨더 해외 지사가 그리 많은 이유가 지금은 실종된 데빈 웨스턴이란 사람 때문이고…… 잠깐, 지금 데빈 웨스턴이라 하셨죠?"
로즈 "무슨 문제라도 있나요?"
윤경화 "일단 이건 두 분하고 카게로 씨가 이해하기 힘든 거라…… 나중에 연화랑 송 대표만 남으면 얘기를 할게요."
줄리아 "(윤경화의 표정을 보고) 알았어요."
(잠시 후)
sephiaP "데빈 웨스턴에 대해 뭔가 아시는 거 같던데요, 변호사 님?"
윤경화 "Mr. Devin Weston…… 2013년 여름 쯤에 죽었거든요. 아까 나간 베른슈타인 양이 말한대로 괴한들에게 살해 당했는데…… 듣자하니 그 괴한들 이름이 마이클, 트레버, 프랭클린…… 이라 했었나?"
황연화 "진짜 죽었다고? 사실이야?"
윤경화 "응, 못 믿겠으면 우리 어머니한테 물어봐. 그때 그 사람에게 판결을 내린 게 우리 어머니거든."
황연화 "골치 아프네…… 안 그래요, 송 대표?"
sephiaP "설마하니 진짜 죽었을 줄 누가 알았겠어요? 나 참……."
윤경화 "그런데 그 데빈이란 사람도 질이 영 좋지 않은 지라, 아마 지옥에서 노역형을 받고 있을 거에요."
sephiaP "얼마 동안이나요?"
윤경화 "못해도 300년이요. 자세한 건 어머니한테 듣거나 혹은 어머니의 명부 판례를 봐야 할 거에요."
황연화 "그거 한번 찜찜하네."
sephiaP "그러게요."
윤경화 "아무튼, 얘기는 여기까지 해두고, (이에 황연화를 보고는) 연화. 넌 잠깐 나 좀 보자."
황연화 "개인적인 일이지?"
윤경화 "대충은."
황연화 "알았어."
오후 1시 25분, 서킷 피트 동
엔지니어 "준비 되셨어요?"
sephiaP "우리 지금 상황 어때요?"
엔지니어 "통합 17위 정도, 클래스 1위인데, 요시나가 선생님이 주행 중이라 큰 문제는 없나봐요."
sephiaP "알았어요."
피트 동 뒤의 팀 버스 뒤쪽
황연화 "내용은 뭐야?"
윤경화 "사실, 그 데빈 웨스턴 말인데……."
황연화 "응."
윤경화 "어머니 말로는 몸에 상처가 많았다고 하더라고."
황연화 "꽤나 얻어맞았다는 소리네. 그리고?"
윤경화 "폭살 당했는지, 온 몸이 모두 불에 타 있던 상태. 게다가 자기 죄를 인정하지 않는 거 같았는데…… 문제가 뭔지 알아?"
황연화 "너, 솔직히 이렇게 말한 거 보면…… 송 대표가 알면 뒤집어 질 소리라서 그런거지?"
윤경화 "(쓴 웃음을 지으면서) 당연한 거 아냐?"
황연화 "(한숨을 쉬면서) 맙소사. 뭔데?"
윤경화 "임금체불이나 이득을 빼돌리면 미 재무부가 나서서 해결하면 돼. 문제는…… 어린 애들하고……."
황연화 "(아연실색하면서) 야, 스톱! 너 지금 말하는거, 확실 해?"
윤경화 "맞아. 심지어 보험사기에 부지 재개발을 통해 한탕 해먹기……."
황연화 "야, 기가 차네…… 근데 300년?? 너희 어머니도 진짜 작게 주신거 아냐?"
윤경화 "나도 몰라. 그리고 내가 못해도라고 했어, 어머니가 그 어린 애들 건…… 그거 알았으면 아예 죽여버리라고 지시했을거야."
오후 1시 30분
황연화 "(체온계를 들고서) OK, 체온 이상 없어요."
미요 "PCR 검사 안 한게 다행이네요."
황연화 "마스크는 일단 쓰고 있어요."
미요 "불편해요."
엔젤P(프레이야) "아하하, 그나저나…… (아야에게) 5시간 내내 카메라 잡는거 힘들지 않아요?"
아야 "조금 불편하네요. 근데, 내일은 쉬는 거에요?"
엔젤P(프레이야) "음…… 아마도요?"
스즈카 5시간 상황 (70%)
9월 20일, 난데없이 괴짜P가 1과 사무실에 불려와서는 앉아 있다.
괴짜P / 몬타나 : ...나 왜 불렀어요? 미국의 그 일에 대한 건에 대해선 물어도 이미 슈라P 씨에게 다 말해서 더 말할게 없는데... 총괄 씨도 이미 들었을 거고요.
sephiaP : 그거 아니고, 다른 거에요. 원래대로면 16일 쯤에 말해야 했었는데 나 그날 바빴잖아요. 그 다음날 스즈카 가야해서 스포츠 사업부 쪽과 아이돌 사업부 쪽 왔다갔다 하고.
괴짜P / 몬타나 : 일단 뭔데요?
sephiaP : 283의 아마이 사장님과 통화하다가 듣자하니 15일 날에 방과 후 클라이맥스 걸즈 아이돌 둘 만났다면서요?
괴짜P / 몬타나 : 그러긴 한데, 왜요?
sephiaP : 두 사람이 아마이 사장 님에게 영화에 나오는 차 봤다고 말했더라고요. 설마 이번에 우리가 인수한 차 타고 나간 거에요?
괴짜P / 몬타나 : 아, 그러고 보니 엑토 1 타고 나가긴 했죠. 세차 및 주유 할 겸 해서.
sephiaP : 그거 왜 끌고 나갔어요? 덩치만 크고 탑승 가능 인원 수가 적은 탓에 아이돌 이송용으로 부적합한데.
괴짜P / 몬타나 : 뭐, 뭘 타고 나가던 그건 내 마음이잖아요? 애초에 원래 내 소유였고.
sephiaP : 이제는 우리 회사 차니까 되도록이면 조심해서 몰란 소리에요. 그거 그쪽이 허락 없이 타고 나가는 탓에 그 날 스포츠 사업부 쪽 난리 났다고 하더라고요. 그걸 방관했던 하라다 씨도 주말에 나한테 한 소리 들었고.
괴짜P / 몬타나 : 아.
sephiaP : 후...아무튼, 경고 차원에서 부른 거니 일단 가봐요.
괴짜P / 몬타나 : 네... (이에 뭔가 생각난 듯 일어나려다가 말고는) 아 그래, 그거 어트랙션 카로 쓴다고 했죠?
sephiaP : 그러기야 한데, 왜요?
괴짜P / 몬타나 : 그거 운전할 일 있으면 내가 운전할 수 있어요?
sephiaP : (표정이 일그러지면서) 네? 왜요?
괴짜P / 몬타나 : 원래 내가 소유했던 차고, 어찌 운행하는지 누가 잘 알겠어요? 내가 잘 알지.
sephiaP : 그렇지만 이번에 그 쪽이 미국에서 사고 치고 왔잖아요, 이제 그쪽은 제대로 못 믿겠다니까요.
괴짜P / 몬타나 : Oh come on, then who can drive the ECTO-1? that one's size like a megalodon shark. [ 아 좀, 그럼 누가 엑토 1을 운전해요? 그거 크기가 거의 메갈로돈 상어만 한데. ]
sephiaP : 내가 운전해보죠 뭐.
괴짜P / 몬타나 : 안 긁을 자신 있어요?
sephiaP : 큰 트럭도 옛날에 여러 번 운행 해봤고, 나 애초에 레이싱 드라이버잖아요. 당연 안 긁을 자신 있지.
괴짜P / 몬타나 : Then prove it. [ 그럼 증명해 봐요. ]
sephiaP : 지금요?
괴짜P / 몬타나 : Then when do ya think? [ 그럼 언제라 생각해요? ]
sephiaP : 나 원 참, 알았어요. (이에 일어나고는 치아키에게 말하면서) 치아키 씨, 저 잠시 나갔다 올테니까 나머지들 오면 저 잠시 일 보러 나갔다고 전해줘요.
치아키 : 알겠는데, 무슨 일인데 그래?
sephiaP : (괴짜P를 가리키고는) 이 정신이 저 멀리 나간 양반 때문에요.
괴짜P / 몬타나 : (역시 일어나고는 따지면서) 'Ey, I'm not nut that much! [ 이봐요, 나 그렇게까지 정신 나가지 않았다고요! ]
엔젤P / 프레이야 : (그걸 보고는 생각하면서) "자기가 제정신이 아니란 건 아시나 보네..."
sephiaP : 뭐든 간에요, 증명 해줄테니 지하 주차장으로 가죠.
괴짜P / 몬타나 : 그러죠.
잠시 후, 두 사람이 내려와서는 미요 앞으로 가며, 이에 두 사람이 같이 걸어오는 장면을 본 미요가 말을 건다.
미요 : 엥? 뭔일이에요, 괴짜P 씨? 총괄P 씨까지 데리고 오고.
괴짜P / 몬타나 : 그런게 있어요, 일단 엑토 1 키다발 줄 수 있어요?
미요 : 알았어요.
이에 미요가 열쇠 보관함 쪽으로 가더니 ECTO-1 전용 키다발을 건네며, 이에 그걸 받은 괴짜P가 sephiaP에게 건네고는 말한다.
괴짜P / 몬타나 : 각자 문 키와 트렁크 키하고 시동 키에요. 구분하는 법은 뒤에 영어 이름표로 붙여 써놨으니까 그리 알아요.
sephiaP : 알았어요.
잠시 후, sephiaP와 괴짜P가 ECTO-1에 앉은 장면이 나오며, 그 다음에 시동을 거는 장면이 나온다.
sephiaP : (브레이크에다가 발을 올려 밟더니 기어를 드라이브로 넣고는 나머지 발로 풋 패달식 주차 브레이크를 풀면서) 어디 보자, 이제 출발하면 되죠?
괴짜P / 몬타나 : 긁지만 마요.
sephiaP : 안 긁는다니까요.
잠시 후, 도로 위. 신호에 걸려서 잠시 정차한 상태.
sephiaP : (공조기 자체가 없는 걸 보고는) 지금 생각해보니까... 이거 공조기 없어요?
괴짜P / 몬타나 : A/C 달 돈 없어서 그냥 놔뒀어요.
sephiaP : ...캐딜락 맞아요 이거? 판매할 당시에 에어컨 단 차는 많이 없었다지만 캐딜락에는 달려나왔던 거로 기억하는데.
괴짜P / 몬타나 : 이런 다용도 섀시 모델에는 안 달려 나왔을 걸요? 아님 옵션이거나.
sephiaP : 없거나 혹은 옵션이라고요? ...하긴, 그 당시만 해도 에어컨이란게 첨단 기술이었으니...라기보단, 그 당시 캐딜락은 미국산 최고급차의 상징이었잖아요. 그런데 다용도 섀시 모델은 안 달려 나왔다는 것이 말이 돼요?
괴짜P / 몬타나 : 말이 안 될리가 없죠. 요즘에도 염가형 사양으로 나오는 차 보면 공조기만 달려있지 A/C 기능은 없던 거로 아는데.
sephiaP : (이에 신호가 바뀌자 출발하면서) 하여간에 난 이해가 안돼요. 이건 거의 그냥 껍데기와 내장재만 캐딜락이지...사실상 그 당시 쉐보레나 다름 없잖아요.
괴짜P / 몬타나 : Watch your mouth, man. maybe it is, but It just 1980's iconic car ECTO-1. [ 입 조심해요, 그 말이 맞을지언정 이건 80년대 아이콘 차량인 엑토 1이라고요. ]
sephiaP : 80년대 아이콘 차량이면 뭐해요, 요즘 차에는 있는 게 아예 없는데.
괴짜P / 몬타나 : 그렇다고 이거 더 개조할 생각 마요. 난 내가 건 조건 내에 엔진 개조까지만 허락했으니까.
sephiaP : 그건 생각해보고요.
그렇게 둘이 투닥거리면서 드라이브를 하고 온 후, 지하 주차장.
sephiaP : (차가 워낙 큰데다가 시트 포지션이 스프린터 밴이나 트럭보다 낮아서 그런지 주차하는데 애먹으면서) 아, 이거 시트 포지션이 달라서 은근 골치 아프네.
괴짜P / 몬타나 : (그럴 줄 알았다는 표정으로) 봤죠? 이게 내가 엑토 1을 운전해야 하는 이유라니까.
sephiaP : (이에 주차 기어로 놓고는 차 밖으로 나오면서) 그러면 직접 해봐요. 얼마나 잘하는지 보자고요.
괴짜P / 몬타나 : Okay, I'll show ya. [ 좋아요, 보여주죠. ]
이에 괴짜P는 별 문제 없다는 듯 운전석으로 옮겨 앉더니 단 몇 분 만에 주차를 완료하며, 이에 시동을 끄고는 주차 브레이크를 잠그고 그대로 나오더니 그대로 sephiaP에게 말을 한다.
괴짜P / 몬타나 : (내리더니 차 문을 잠그고는 말하면서) See? [ 봤죠? ]
sephiaP : (이에 한참을 생각하는 듯 하더니 별 수 없이 인정하면서) 이건 인정하기 싫지만... 확실히 인정할 수 밖에 없겠네요.
괴짜P / 몬타나 : 그럼 이거 옮겨서 쓸 일 있을 때 나 쓰는 겁니다. 알았죠?
sephiaP : 그건 스포츠 사업부랑 얘기 좀 나눠보고요.
# ECTO-1으로 이야기가 오간 하루. (THEY REVVED UP THE ECTOMOBILE...%)
나이트P(리리스) "일단 유키나키P씨의 보고입니다만, 루미너스 프로젝트 관련으로 타카키 사장님이 전달할 사항 있다고……."
sephiaP "그건 내가 유키나키P에게 직접 물을 거고요. Mr. White 잠깐 오라고 해요."
나이트P(리리스) "(놀란 듯) 네? 또 그 사람이 뭐 사고 쳤어요?"
sephiaP "그런 거 있어요."
나이트P(리리스) "네, 아. 어제 닥터 호시노로부터 온 전갈인데."
sephiaP "미유씨 검사 한번 받자고요?"
나이트P(리리스) "네. '특별한 일 없죠?' 하면서요."
sephiaP "알겠습니다. 한번 가야죠."
나이트P(리리스) "그럼 일단 부를께요."
sephiaP "알았어요."
(괴짜P 등장)
괴짜P(몬타나) "나 왜 불렀어요? 미국의 그 일에 대한 건에 대해선 물어도 이미 슈라P 씨에게 다 말해서 더 말할게 없는데…… 총괄 씨도 이미 들었을 거고요."
sephiaP "그거 아니고, 다른 거에요. 원래대로면 16일 쯤에 말해야 했었는데 나 그날 바빴잖아요. 그 다음날 스즈카 가야해서 스포츠 사업부 쪽과 아이돌 사업부 쪽 왔다갔다 하고."
괴짜P(몬타나) "일단 뭔데요?"
sephiaP "그 283의 아마이 사장님과 통화하다가 듣자하니 15일 날에 방과 후 클라이맥스 걸즈 아이돌 둘 만났다면서요?"
괴짜P(몬타나) "(당혹한 듯 고개를 끄덕이면서) 그러긴 한데, 왜요?"
sephiaP "두 사람이 아마이 사장 님에게 영화에 나오는 차 봤다고 말했더라고요. 설마 이번에 우리가 인수한 차 타고 나간 거에요?"
괴짜P(몬타나) "(그제야 생각난 듯 능청스럽게) 아, 그러고 보니 엑토 1 타고 나가긴 했죠. 세차 및 주유 할 겸 해서."
sephiaP "아니, 그거 왜 끌고 나갔어요? 덩치만 크고 탑승 가능 인원 수가 적은 탓에 아이돌 이송용으로 부적합한데."
괴짜P(몬타나) "뭐, 뭘 타고 나가던 그건 내 마음이잖아요? 애초에 원래 내 소유였고."
sephiaP "이제는 우리 회사 차니까 되도록이면 조심해서 몰란 소리에요. 그거 그쪽이 허락 없이 타고 나가는 탓에 그 날 스포츠 사업부 쪽 난리 났다고 하더라고요. 그걸 방관했던 하라다 씨도 주말에 나한테 한 소리 들었고."
괴짜P(몬타나) "아."
9월 19일 오전, 미에현 스즈카 서킷
미요 "엑? 그런 일이 있었다고?"
sephiaP "그렇지."
미요 "아니, 괴짜P씨는 그걸 왜 끌고 나가……."
sephiaP "그러니까, 너도 괴짜P에게 좀 이야기 해놔. 안 그래도 정비본부장님이 나한테 전화해서 내가 명령 내렸냐고 물어서 나도 아니라고 하느니라 죽는 줄 알았다."
미요 "아하하. 주의할게."
미요 '키도 반납하라고요. 괴짜P씨…….'
sephiaP "후…… 아무튼, 경고 차원에서 부른 거니 일단 가봐요."
괴짜P(몬타나) "네…… (이에 뭔가 생각난 듯 일어나려다가 말고는) 아 그래, 그거 어트랙션 카로 쓴다고 했죠?"
sephiaP "그러기야 한데, 왜요?
괴짜P(몬타나) "그거 운전할 일 있으면 내가 운전할 수 있어요?"
sephiaP '아니, 씨X, 이게 뭔 그지같은 소리여?'
sephiaP "(표정이 일그러지면서) 네? 왜요?"
괴짜P(몬타나) "원래 내가 소유했던 차고, 어찌 운행하는지 누가 잘 알겠어요? 내가 잘 알지."
sephiaP "그렇지만 이번에 그 쪽이 미국에서 사고 치고 왔잖아요, 이제 그쪽은 제대로 못 믿겠다니까요."
괴짜P(몬타나) "Oh come on, then who can drive the ECTO-1? that one's size like a megalodon shark. [ 아 좀, 그럼 누가 엑토 1을 운전해요? 그거 크기가 거의 메갈로돈 상어만 한데. ]
sephiaP "내가 운전해보죠 뭐."
괴짜P(몬타나) "안 긁을 자신 있어요?"
sephiaP "팀 매니저 일 하면서 큰 트럭도 옛날에 여러 번 운행 해봤고, 346 재직 시절에도 트럭 운행 했어요. 게다가 나 애초에 레이싱 드라이버잖아요. 당연 안 긁을 자신 있지."
괴짜P(몬타나) "Then prove it. [ 그럼 증명해 봐요. ]"
sephiaP "(어이가 없다는 투로) 지금요?"
괴짜P(몬타나) "Then when do ya think? [ 그럼 언제라 생각해요? ]"
sephiaP "아이고야…… 나 원 참, 알았어요. (이에 일어나고는 치아키에게 말하면서) 치아키 씨, 저 잠시 나갔다 올테니까 나머지들 오면 저 잠시 일 보러 나갔다고 전해줘요.
치아키 "알겠는데, 무슨 일인데 그래?"
sephiaP "(괴짜P를 가리키고는) 이 정신이 저 멀리 나간 양반 때문에요."
괴짜P(몬타나) "(역시 일어나고는 따지면서) 'Ey, I'm not nut that much! [ 이봐요, 나 그렇게까지 정신 나가지 않았다고요! ]"
엔젤P(프레이야) '자기가 제정신이 아니란 건 아시나 보네…….'
sephiaP "뭐든 간에요, 증명 해줄테니 지하 주차장으로 가죠."
괴짜P(몬타나) "그러죠."
2시간 뒤, 1과 사무실 내
미유 "차량 시트포지션이 너무 낮다고?"
sephiaP "(토코에게서 받아온 보리차를 마시고서) 응. 옛날 차량이라 프레임이 있는 차량인데도 불구하고, 시트 포지션이 낮아. A/C야 그렇다치고, 야, 시트 포지션이 그렇게 낮은 건 처음인데?"
미유 "당신 지금까지 탄 차와 비교하면?"
sephiaP "어…… 제일 낮은거 같은데? 지금 타고 있는 TCR 차도 그 정도는 아냐."
치아키 "TCR 차보다 낮아?"
sephiaP "그런거 같아요. 이게 제가 그동안 막 밴 타고, 경주차 타고 이랬는데, (고개를 저으면서) 이렇게 시트 포지션이 낮은건 처음이에요."
엔젤P(프레이야) "어떻길래요?"
sephiaP "차를 빼고 주행까지는 잘 할 수 있었거든요? 그런데 이제 문제가 이제, 주차할 때. 어느 정도 보여야 하는데, 웬걸? 시트 포지션이 낮으니까, 앉아서 보는게 최악이에요."
나이트P(리리스) "프레임 온 보디 차량이라, 서스펜션은요?"
sephiaP "코일 스프링 탑재. 근데, 지금 미국 차와 다르게, 예전 차들, 특히 캐딜락이나 링컨의 경우에는 60년대만 하더라도 승차감이 좋았다고 하더라고요. 근데. 지금 그 양반이 갖고 있는 차들 대부분이 그 소위 '골든 에이지'를 지난 시대의 차들이니까."
미유 "그땐 왜?"
sephiaP "환경 오염이다, 안전규제다. 이런 시기를 지나고 나니까, 소형차를 팔아야 하잖아. 그런데 뭐…… 미국 차들이 만들 수 있겠어? 그래서 난리났고."
치아키 "그런데, 그거…… 어느 정도야?"
sephiaP "승용밴이라고 아세요?"
나이트P(리리스) "승용 밴이요?"
sephiaP "응."
치아키 "승용차 베이스의 밴? 그건 왜?"
sephiaP "그거보다 더 낮은 느낌? 더 무겁고."
엔젤P(프레이야) "그 정도에요?"
sephiaP "네, 차체 무게 중심이 더 낮고 전체적으로 제가 아는 그 5~60년대의 캐딜락보다 더 무거운 느낌이에요. 게다가 에어컨도 없어!"
5분 후
정비본부장 "(전화 반대편) 그게 참, 특이하긴 해요. 저희가 그거 올려봤더니, 프레임이 두껍게 있어서요."
sephiaP "진짜 프레임이에요?? 의외네."
정비본부장 "(전화 반대편) 그렇죠. 그리고 왜 컷어웨이 밴 섀시 아시죠?"
sephiaP "컷어웨이 섀시면, 그 포드 트럭 같은거요?"
정비본부장 "(전화 반대편) 네, 이것도 그런거더라고요. 아마도 이게 원조인거 같습니다만……."
sephiaP '아이고야.'
주행 뒷 이야기 (60%)
@정비본부장이 말한 건 대략 이런 스타일이라 보면 됩니다. 이 위에 보디를 얹는 거라고 봐야...
sephiaP "응, 엄마."
송미현 "(전화 반대편) 잘 있나보네?"
sephiaP "잘이야 있지. 바쁜 건 똑같지만."
송미현 "(전화 반대편) 애들은 어때?"
sephiaP "쑥쑥 크고 있지. 늦었지만 추석 잘 보내요."
송미현 "(전화 반대편) 연휴 끝도 몇시간 안 남았다."
(서로 웃음)
송미현 "(전화 반대편) 너 그나저나 내년이면 선수 활동 시작 19년이잖아?"
sephiaP "…… 19년? 벌써 그렇게 됐어?"
송미현 "(전화 반대편) 그렇지. 어제 시골 갔다왔어."
sephiaP "할아버지…… 몸 어떠셔?"
송미현 "(전화 반대편) 잘 지내시지. 너 작년 모테기 5시간 우승 트로피 사진 보여주니까, 네 할아버지가 올해 우승 트로피 없냐고 묻더라?"
sephiaP "올해…… 모테기, 스고 다 콩이고, 후지 24도 2위, 오토폴리스와 스즈카에서 겨우 이겼으니까. 그런데 엄마도 알잖아. 스즈카에서 결국 경기 끝나고 엔진 퍼진거."
송미현 "(전화 반대편) 그러게? 나도 마츠자와 대표로부터 전화 받고 기겁했지. 뭐니? 너 뭔생각으로 밟은거야?"
sephiaP "어…… 그러게. 아하하."
송미현 "(전화 반대편) 하여튼, 오카야마 전까지는 시간 있으니까, 무리해서 연습하지 말고, 너도 이제 내후년이면 만으로 40이야. 이미 가정까지 꾸린 사람이 몸은 챙겨야지."
sephiaP "알아. 성과를 내야 한다는게 문제지."
송미현 "(전화 반대편) 아이고, 잘만 하는구만. 그나저나 애들 재계약은?"
sephiaP "재계약…… 일단 목표는 전원 예정이긴 하지."
미유 "누구야?"
sephiaP "어머니."
미유 "(놀라서) 바꿔줘!"
sephiaP "엄마? 미안한데, 미유 좀 바꿔줄게."
(미유에게 전화를 넘겨주고서)
sephiaP "(진태 옆에 앉아서 진태에게 밥을 먹이면서) 진태야, 밥 먹다 말았네. 꼭꼭 씹어먹자. 미희도 이리 오고."
30분 후
미유 "우리 재계약은?"
sephiaP "(미리를 안고 진태를 무릎 위에 앉힌 후) 장모님은 뭐래?"
미유 "어머니는 일단 했음 좋겠다고 하는데?"
sephiaP "그런…… (미희가 머리 위로 기어오르자) 미희야. 아빠 지금 말하는…… 으엑!"
미유 "낮에 봐주지 않은 대가를 치르게 해야지! 미희야! 그냥 올라타버려!"
sephiaP "얘도 살이 붙어서 그런가…… (미희의 툭툭 치기에) 으억! 아니, 아빠가 집에서 가장 서열이 딸려!"
미유 "벌이라고 생각 해."
(어느 순간 진태까지 기어오르는 중)
sephiaP "아, 진짜……."
오전 9시, 도쿄도 시부야구 에비스니시 ESJ+EEJ 합동 사옥 겸 EEJ 제1사옥 내 1과 사무실
람쥐P "으하하하! 애들이 그냥 기어 올라요?"
sephiaP "응. 목하고 어깨가 다 아파!"
람쥐P "하긴, sephiaP네 애들은 일단 또래 애들에 비해서 체격이 큰데……."
sephiaP "체격이 커?"
람쥐P "몰랐지? 나는 처음에 애들 보고, '야, 이거 딱봐도 sephiaP 유전자인데?' 했다니까?"
sephiaP "…… 그건 몰랐지."
람쥐P "(주변을 둘러보고서) 미유씨와 애들은요?"
sephiaP "미유는 오늘 레슨, 다른 애들은 일정판을 보다시피."
람쥐P "(일정판을 보고) 오프도 있구만. 애기들은?"
sephiaP "유아방. 이번에 아예 전문 보육교사를 소개 받았는데……."
람쥐P "그런데요?"
sephiaP "그분이 우리 애들 보고 '일본 사람 아닌거 같아요.'라고 하던데?"
람쥐P "그러니까, 지금 당장 유키나키P네나 슈라P네나, 심지어 하울P네나 정말 우리 회사 내 다른 꼬맹이들하고 비교해도, 체격이 커! 큰애가 3살인가?"
sephiaP "응. 2018년 생이니까."
람쥐P '진짜, 그게 3살 체격이냐고요? 5세 체격이라고 해도 믿겠다.'
오전 11시, 미유 레슨 마치고 돌아온 후
미유 "확실히 그렇지. 당신 기억나? 나 애들 임신했을 때, 진짜, 몸 몇달간 부어가지고 죽는 줄 알았잖아."
sephiaP "하…… 그러게, 난 애들 받고 '누구 유전자지?'했다니까? 진태가 3.6kg, 미희가 3.5kg였지?"
미유 "응. 둘이 합쳐서 10kg 넘는 태아가 뱃속에 있었다는게 말이나 돼?"
sephiaP "양수, 탯줄 포함??"
미유 "그렇지. 미리하고 미나 낳았을 때에도 거의 10kg였고……. 나 그때 진짜 몸 망가지는 줄 알았어."
엔젤P(프레이야) "(조심스럽게 듣고 있다가) 큰 아드님이 그렇게 무거웠나요?"
sephiaP "보통 신생아가 3kg를 넘기면 건강한 편이라고 하는데, 우리 애들은 모니카씨도 알겠지만, 골격이 크잖아요? 저기 유키나키P네 애들하고 비교하면……."
엔젤P(프레이야) "(생각 후) 확실히 그렇죠. 이제 돌 지난 미리양의 체격이 카코씨네 딸들에게 조금 모자랄 정도니."
sephiaP "이게 카코네가 은근 체격이 작아서 그래요!"
엔젤P(프레이야) "슈라P씨네는 이 정도는 아니던데요?"
sephiaP "그거야 뭐…… 아키 본인이 밀덕이니까."
미유 "그건 그렇다 치고 애들 신발말이야."
sephiaP "음?"
미유 "그…… 뾱뾱이 신발. 좋더라. 카코씨나 아키씨가 좀 사달래."
sephiaP "당신이 이야기하지 않았어?"
미유 "어머님과 통화하다 잊었어."
sephiaP "…… 이야기 해 볼께."
부부간의 대화+프로듀서간의 대화 (75%)
괴짜P / 몬타나 : (카메라를 세팅하면서) 정말 꼭 이런 걸 찍어야 해요?
카에데 : (옆에서) 요즘 우리 회사 내에서 유행하는 거 같으니 저희도 한 편 찍어야죠~
괴짜P / 몬타나 : 뭐...그렇다면야 어쩔 수는 없는데... (이에 다 세팅한듯 소파로 가면서) 앉죠.
카에데 : 네에~
잠시 후, 괴짜P와 카에데가 앉아서는 카메라 동영상 촬영을 시작하며, 이에 카에데가 먼저 인사를 한다.
카에데 : 안녕하세요~ 요즘 저희 사옥에 부부간 브이로그 찍기가 유행해서 저희도 찍게 되었는데요, 일단 저는 다들 아시다시피 타카가키 카에데고~
괴짜P / 몬타나 : (옷 매무새를 바로 잡으면서) 배우자인 미스터 블루스입니다.
카에데 : 본격적으로 들어가기 전에, 이 영상은 타카가키 플래닝과 이글 엔터테인먼트 재팬 유튜브에도 올라가니 많이 많이 시청해주세요~
괴짜P / 몬타나 : 에, 총괄 씨가 EEJ 계정에다가 올리는 거 허락했어요?
카에데 : 아뇨?
괴짜P / 몬타나 : 설마 다 찍고 이걸 저더러 들고 가라는 거는...
카에데 : 정답~ 그러고 브이로그니까, 대부분 컷하지 않고 갈거니 그렇게 알아둬요 여봉~
괴짜P / 몬타나 : (정색하면서) 그러니까 그 표현 오글거린다고요.
카에데 : 에잉~ (이에 다시 카메라를 보면서) 이렇게 우리 남편 블루스 씨는 이런 애정 표현에 시큰둥한 반응을 보여요~
괴짜P / 몬타나 : 뭐랄까, 일단 카에데 씨는 제 배우자다보니 싫다 할 수는 없는데, 손발이 오그라지는 느낌이라서...
카에데 : 그거 좋단 거에요, 나쁜 거에요?
괴짜P / 몬타나 : 노 코멘트 할게요.
닥 할리 : (중간에 카메라 화면 안에 들어오면서) Hey, what're you doing front of the cam with Mrs. Takagaki? [ 이봐요, 타카가키 씨랑 카메라 앞에서 뭐해요? ]
괴짜P / 몬타나 : Makin' video clip, y'see. [ 보다시피 비디오 클립 만드는 중이에요. ]
닥 할리 : Oh, that means it's rolling, huh? [ 그럼 지금 돌고 있단 소리네요? ]
괴짜P / 몬타나 : Yup. [ 네. ]
닥 할리 : Well then, make a good clip, okay? I'm gonna fix it my DeLorean now. [ 그럼 뭐, 좋은 영상 만들라고요, 네? 난 내 들로리안이나 고쳐야지. ]
괴짜P / 몬타나 : Okay, see ya in lunch time. [ 좋아요, 나중에 점심 때 봐요. ] (이에 닥 할리가 가자 목을 가다듬고는 카메라를 보면서) 음, 아아. 방금 간 그 산발머리의 외국인 남성은 우리 집에 얹혀사는 식객 중 하나입니다. 이름은 할리 맥체스터라던 거 같은데...맞나?
카에데 : 맞을 걸요, 블루스 씨? 아, 그래. 대부분의 시청자 분들이 블루스 씨의 이력을 모를거 같은데, 한번 말해주실래요?
괴짜P / 몬타나 : (껄끄럽단 표정으로) ...꼭 말해야 해요?
카에데 : 제가 어떤 사람이랑 결혼했는지 궁금해 하더라고요~
괴짜P / 몬타나 : 어디보자, 그럼 말할게요. 전 1972년생 - 올해로 만 48세고, 과거 미 항공우주국, 통칭 NASA의 린든 B. 존슨 우주 센터에 연구원으로 근무한 전적이 있습니다. 네, 아폴로 13호에서 나온 대표 어록인 "Houston, We've Had A Problem."의 그 휴스턴 센터 말이죠.
카에데 : 출신 국가와 도시는요?
괴짜P / 몬타나 : 쿠바의 수도인 라 아바나입니다. 그러니까 모국어가 스페인어란 거죠. 지금은 미국 국적에 일본 영주권을 가지고 있습니다만은...
카에데 : 아하~ 그 시절 비화 좀 더 말해줄 수 있나요, 블루스 씨?
괴짜P / 몬타나 : NASA 시절이요, 쿠바에서 미국으로 왔을 때 시절이요?
카에데 : NASA 시절이요~
괴짜P / 몬타나 : 어디보자...NASA에서 하는 일은 지금 프로듀서로 활동하면서 하는 일보다 더 바쁘고, 진부했습니다. 우주 천체 관측은 기본이고, 우주선 설계 및 개발, 그러고 완성 등을 했거든요. 난 거기서 겸사겸사 발명도 하기도 했는데...
카에데 : 발명이라...그래도 돈은 많이 받으셨을 텐데요?
괴짜P / 몬타나 : 돈이야 뭐 거기 일이 일이다 보니 연봉이 천문학적이었죠. 하지만 일도 일이고, 거기 내에서 우리 팀 맴버들만 빼면 유독 다들 저만 따돌리다 보니 언제였나...2014년? 그때 우리 팀 맴버 대부분이랑 관두고 무작정 일본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카에데 : 왜 하필 일본이었나요, 블루스 씨?
괴짜P / 몬타나 : 그냥 지구본 뱅뱅 돌리면서 찍어서 멈춘 나라로 가자는 심정으로 찍었는데...그게 일본이더라고요. 아무튼 그렇게 일본에 오고 346에 통역사로 입사 지원을 했는데...
카에데 : 했는데요?
괴짜P / 몬타나 : (머리를 긁적이며) 이게 뭔가 처리가 잘못되었는지 한명은 예능과였나? 거기 사무원으로 가고, 우리는 아이돌 프로듀싱 사업부의 프로듀서로 가게 되었습니다. 그러고 여차저차 해서 이런 저런 일 겪다보니 지금까지 오게 된 거에요.
카에데 : 첫 담당 아이돌은 누구였나요?
괴짜P / 몬타나 : 이케부쿠로 아키하 씨였습니다. 그게 언제야...2000하고도 16년도에 처음 배정 받았으니. 그 전에는 말만 프로듀서였지 사실상 여러 아이돌들 이리저리 현장에 픽업하고 다녔거든요.
카에데 : 아키하 양...겉으로 보기에는 안그래도 은근 낮가림이 있었죠.
괴짜P / 몬타나 : 네, 같은 일본인이면 모르는데, 이게 왠걸, 생판 처음 보는 외국인이 프로듀서라니, 처음에는 저나 이케부쿠로 씨나 꽤나 어색해 했죠.
카에데 : 그럼 어떻게 친해지게 된 건가요?
괴짜P / 몬타나 : 제가 아까 겸사겸사 발명품도 만든다 했잖아요? 그거였어요. 이케부쿠로 씨도 발명가고, 저도 발명가니. 이게 아마 몇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야 하는데...날짜는 기억 안나지만은... 아, 대략 2017년 새해를 맞이하고 어느 날이었을 거에요.
회상, 2017년도의 어느 날. 쿠바 시절의 원래 모습이었던 괴짜P와 아키하가 나온다.
괴짜P (과거) : (맨 인 블랙 장치를 다 만든 듯 환호하면서) YES!
아키하 (과거) : (잠시 움찔하면서) 뭐...뭐지?
괴짜P (과거) : 아, 다른 건 아니고, 맨 인 블랙에 나오는 뉴럴라이저를 만들어서 말입니다.
아키하 (과거) : ...혹시, 나처럼 발명가인 거인가?
괴짜P (과거) : 발명가는 맞습니다. 그런데 나처럼이라니...설마 이케부쿠로 씨도...?
아키하 (과거) : (가방을 들면서) 보여줘도 되겠는가...?
괴짜P (과거) : 보여줘도 됩니다. 나이는 달라도 같은 발명가 동지끼리 서로 지식을 알아가면 좋잖아요.
아키하 (과거) : (이에 마음을 놓은듯 그제서야 말하면서) 그럼...놀라지 말게.
회상이 끝나 다시 현재, 괴짜P와 카에데의 집.
괴짜P / 몬타나 : 헤, 그게 저랑 이케부쿠로 씨가 본격적으로 친해지게 된 계기였죠.
카에데 : 우~ 그건 부럽네요~
괴짜P / 몬타나 : 그리 따지자면 타카가키 씨도 원래 낮가림 심하였다고 346의 타케우치 씨에게 들었는데 말이죠.
카에데 : 그때는 아직 모델 사업부에서 아이돌 사업부로 이적한지 얼마 안 되었기도 했고, 아직 첫발을 내딛는 단계라 모든 부분에서 미숙하였으니까요...
괴짜P / 몬타나 : 그럼 어떤 계기로 낮가림이 점점 없어지게 되었는데요, 카에데 씨?
카에데 : 타케우치 프로듀서 님이 술자리에서 말해주셨어요. 미소도 중요하지만, 자기 자신을 감추지 말라고 하셨거든요. 모델 시절에는 아무래도 자기 자신을 감추고 겉으로 보이는 모습을 보여줘야 성공했으니까...
괴짜P / 몬타나 : 흠... 그렇다면 그 이후로...?
카에데 : 네, 맞아요, 점점 남들과 얘기해보려고 노력하고, 거기에 말장난도 좀 해주고...후훗. 마지막에는 예전보다는 사교적이고 밝게 변하게 되었다고 타케우치 프로듀서 님이 말해주셨어요.
괴짜P / 몬타나 : 덤으로 아이같다는 소리 자주 듣게 되었죠.
카에데 : 그건 블루스 씨도 마찬가지 아닌가요?
괴짜P / 몬타나 : ...동심은 중요하니까요.
카에데 : (이에 괴짜P의 볼을 꼬집으면서) 에이~ 그런식으로 얼버무리기에요, 여봉~
괴짜P / 몬타나 : 아야, 아야! 그러니까 그 호칭으로 부르지 말라고요!
카에데 : 싫어요, 여봉~
괴짜P / 몬타나 : 제발 좀!
그렇게 우여곡절 끝에 브이로그 촬영이 끝난 후.
괴짜P / 몬타나 : ...어떻게던 다 촬영을 했네요.
카에데 : 어쩌다 보니 2시간짜리 영상이 나왔네요~
괴짜P / 몬타나 : 이게 다 카에데 씨나 저나 이런 저런 얘기 많이 해서 그럴 걸요. 이거 분명 총괄 씨가 자를 부분 자르라고 할 거 같은데...
카에데 : 그럼 풀 버전은 타카가키 플래닝 유튜브에다가 올릴까요?
괴짜P / 몬타나 : 생각해보니, 그거 유튜브 누가 관리해요?
카에데 : 저희 매니저 씨요.
괴짜P / 몬타나 : 매니저 씨 너무 힘들게 하는 거 아니에요?
카에데 : 그래서 저희 유튜브 관리자 하나 뽑을려고요, 아 그러고, 이번 영상 썸네일은 아티스트에게 커미션 부탁해서 저희 캐리커쳐로 할려고 하는데, 괜찮죠?
괴짜P / 몬타나 : ...마음대로 하세요, (이에 시간을 보자 점심 시간이 된걸 보고는) 점심 만들어야겠네, 뭐 만들까요?
카에데 : 돈가스로 해줘요~
괴짜P / 몬타나 : 예이, 예이. (이에 생각으로) "밀가루랑 돈가스용 고기하고 간할 조미료들 준비해야겠네..."
# 괴짜P와 카에데의 V-LOG. (FT. HARLEY MCCHESTER, PH.D%)
키라리 : (안즈를 보자마자 안아들어 올리면서) 우꺄아! 안즈 짱~!
안즈 : (익숙한 듯한 표정으로) 어이 어이, 사람들이 다 본다고.
키라리 : (좀 부비부비거리다가 내려놓으면서) 하지만 안즈 짱은 볼 때마다 좋은 걸~ 아무래도 소속회사가 다르잖아~
안즈 : 확실히 그렇기야 하지. 넌 이글 소속이고, 난 346 소속이니.
키라리 : 그건 그렇고, 요즘 어찌 지냈어 안즈 짱?
안즈 : 별로 특별한 건 없어. 키라리는?
키라리 : 키라리는 최근에 일일 리포터가 되어서 사람들이랑 인터뷰 했다긔!
안즈 : 오~ 잘되었네.
키라리 : (풀죽은 표정으로) 그렇지만 역시 안즈 짱이 옆에 없으니까 옆이 많이 허전하다긔...
안즈 : 나도 가끔 키라리 생각이 나더라.
키라리 : (순식간에 기쁜 듯한 표정으로 변하며) 정말!?
안즈 : 정말이긴 한데, 그렇게 초롱초롱한 눈으로 보지 마. 부담스러워.
키라리 : 그래도 안즈가 키라리를 생각해주는 거 보니까 기운을 얻었다규~
안즈 : 일단 카페에 온 김에 뭐라도 시키자.
키라리 : 키라리가 살게~
안즈 : 오, 그거 좋지.
잠시 후.
안즈 : (파르페를 먹으면서) ...소속회사를 옮길까 싶다고?
키라리 : (역시 파르페를 먹으면서) 우웅...생각과 고민만 하는 중이다긔. 키라리가 있는 회사는 모든 면에서 다 좋지만 안즈 짱이 없으니까 그래도 허전하다늬.
안즈 : 비슷한 생각을 해봤는데, 내가 옮기면 거기서는 내가 쓰는 전략은 안 먹힐 것 같아서 포기했어. 거기 은근 일에 관해서는 빡세다며.
키라리 : 그렇지이... (이에 좀 생각하는 듯하다가 말하면서) 우웅~ 그럼 역시 키라리가 움직여야 하는 걸까늬...
안즈 : 나야 뭐 딱히 말리지는 않는데, 너네 프로듀서가 말릴 거 같기도?
키라리 : 우웅~ 역시 그렇겠긔...
안즈 : 뭐, 어찌 될지는 모르겠지만 행운을 빌게.
다음날, 2과 사무실.
슈라P : 잠깐 키라리, 뭐? 방금 뭐라 말했어?
키라리 : 346으로 소속 회사를 옮기고 싶다늬...
슈라P : ...너 그거 진심이야?
키라리 : 진심이다늬. 안즈 짱을 매일 보고 싶어도 회사 단계에서 갈라지면 못 보는 게 현실이니까...
슈라P : 키라리 너한테 안즈가 무슨 의미인지는 대충은 아는데, 진짜 그러고 싶어?
키라리 : 어제 안즈 짱이랑 얘기하면서 결정했다긔.
슈라P : 하...차라리 안즈를 여기로 데려오면 어때?
키라리 : 그건 안즈 짱이 거부했다긔. 여기에 오면 쉴세 없이 굴려질 거 같다면서...
슈라P : 하여간에... 후우... 알았어, 키라리. 내가 총괄P에게 얘기해보던가 할게. 그 다음에 346 측과 다시 연락해보고 말이야.
키라리 : 알았다긔.
잠시 후, 슈라P가 1과 사무실 안으로 들어서자 먼저 들어온 괴짜P가 sephiaP랑 대화하는 걸 보고는 잠시 끼어들어 한마디 던진다.
슈라P : 저, sephiaP. 나 얘기할 게 있는데.
sephiaP : 뭔 일이에요? 나 지금 한참 이 양반이랑 대화 중이었는데.
슈라P : 뭔데요?
괴짜P / 몬타나 : 저번에 나랑 타카가키 씨랑 브이로그 영상 찍어가지고 그거 갖고 협의 중이었는데...
슈라P : 짧으면 잠시동안이면 될 거 같은데, 합석해서 말해도 되겠죠?
괴짜P / 몬타나 : 그러세요.
그렇게 슈라P가 합석하여 두 사람에게 키라리에 대해 얘기를 한 후.
sephiaP : 키라리 양이 그런 말을 했다고요?
괴짜P / 몬타나 : 왠일이랍니까?
슈라P : 나도 몰라요. 아무래도 안즈 걔때문에 그런 거 같은데. 둘이 상당히 친하잖아요.
sephiaP : 생각해보니 둘이서 유닛 결성한 적도 있었고 그랬죠.
괴짜P / 몬타나 : 그런데 그런 이유로 우리 회사를 떠나겠다는 건 좀 이해가 안되는데...
슈라P : 형씨는 키라리 걔한테 안즈가 무슨 의미인지 몰라서 그래요. sephiaP는 알죠?
sephiaP : 예전에 신데렐라 프로젝트를 맡았던 타케우치 프로듀서 씨 말에 의하면은 키라리 양이 압도적으로 안즈 양을 좋아하는 거 같지만 안즈 양도 그걸 싫어하지는 않은 눈치라 하니까...
괴짜P / 몬타나 : 그럼 차라리 후타바 양을 여기로 데리고 오는 건...
sephiaP : 후우, 그건 저쪽에서 용납하지 않을 걸요.
슈라P : 덤으로 sephiaP가 총괄로 있는 한 안즈 여기 오면 좀 하는 듯 싶다가 나중에 100% 배 째라고 파업할 텐데, sephiaP가 그걸 참고 보겠냐고요. 형씨도 알잖아요.
괴짜P / 몬타나 : 아...그건 그렇지.
sephiaP : 아무튼, 키라리 양이 이적하겠다는 의견을 냈다고요?
슈라P : 네, 갑작스래 말해서 이걸 어찌 할지 모르겠는데...sephiaP는 어찌 생각해요?
sephiaP : 좀 생각해보고요.
괴짜P / 몬타나 : 늘 성실하고 밝던 모로보시 양도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었을 줄은...
슈라P : 사람 속내 아무도 모른다고 하잖아요. ...일단 두 사람 마저 얘기하세요. 난 이만 빠질 테니까.
괴짜P / 몬타나 : 아, 예.
다시 2과 사무실.
키라리 : (슈라P가 들어오자 종종걸음으로 오면서) 어떻게 되었어늬?
슈라P : 생각해 본다고 하더라. 아마 확정되면 346 측과 얘기 좀 해야 할 거야.
키라리 : 고마워, P짱. 그래도 키라리의 얘기를 들어주려 해서.
슈라P : 뭐, 네 의견이 그런데 어쩌겠어. 아무튼 이만 가봐. 원래 오늘 오프였잖아.
키라리 : (이에 자기 핸드백을 챙기면서) 알았다긔, 그럼 월요일에 보자늬!
슈라P : 그래. (이에 키라리가 나가는 걸 보고는) 우리 총괄 씨의 결정이 확정되면 얘기를 해봐야겠네.
아키하 : (가만히 있다가 말하면서) 확정되면 우리 과에서 한명 빠져나가는 거군, 안 그런가?
슈라P : 그렇지. 뭐, 키라리 쟤 말이 저런데 누가 말리겠어.
아키하 : 모두가 언젠가는 둥지에서 떠나가지...아무렴 그렇고 말고.
슈라P : 너 그거 옛날의 괴짜 형씨 생각나게 하는 거 알아?
아키하 : 옮았나 봐.
슈라P : 하여간에.
그로부터 몇시간이 지난 후, 남자 화장실.
괴짜P / 몬타나 : (세면대 앞에서 면도기로 턱수염을 깎으면서) 흠...
괴짜 호주인 : (들어오다가 괴짜P를 보고는 말하면서) 아침에 면도 못하고 나왔나 봐요, 선배?
괴짜P / 몬타나 : 대충 그런 셈이죠. 아침을 거르면서까지 나왔으니.
괴짜 호주인 : 뭐 어쨌는데요? 주말은 늦게 출근해도 다들 뭐라 안하잖아요.
괴짜P / 몬타나 : 나 오늘 총괄 씨랑 얘기할게 있어서 일찍 출근해야 했거든요.
괴짜 호주인 : 뭐로요?
괴짜P / 몬타나 : 저번에 타카가키 씨랑 브이로그 영상 찍었거든요. 그거로 협의해야할 것이 있어서.
괴짜 호주인 : 아하.
괴짜P / 몬타나 : (이에 수염을 다 깎은 듯 얼굴을 한번 전체적으로 씻고는 좀 보면서) 흠. 이제서야 좀 낫네. ...뭐 그건 그렇고, 간단히 아침 때워야 할게 필요한데...
괴짜 호주인 : 빵이라도 줄까요? 저번에 베이커리 가서 사온게 있는데.
괴짜P / 몬타나 : 그럼 좋죠. 갑시다.
괴짜P 사무실.
괴짜P / 몬타나 : (냉장고에서 제로콜라를 꺼내고는 빵과 같이 먹으면서) 냠...
후미코 : (뭔가 이해가 안되는듯 말하면서) 보통 빵과 우유를 같이 먹는 거 아니에요? 빵과 콜라는 처음인데...
괴짜P / 몬타나 : 그러기야 한데, 우유가 없으니 콜라로 대신하는 거죠.
후미코 : 이해가 안되는데...
괴짜 호주인 : 그냥 흘러 넘겨요. 저희 선배 가끔 뭔 소리 하는지 모를 때가 많아요.
괴짜P / 몬타나 : (이에 표정을 찡그리면서) 렉싱턴 씨!
괴짜 호주인 : 하지만 저희가 볼때는 그런 걸요.
후미코 : 아...
# 키라리의 고민. (WITH OR WITHOUT ANZU%)
sephiaP랑 브이로그 영상에 대하여 얘기한 괴짜P. (80%)
슈라P "잠깐 키라리, 뭐? 방금 뭐라 말했어?"
키라리 "346으로 소속 회사를 옮기고 싶다늬……."
슈라P "…… 너 그거 진심이야?"
키라리 "진심이다늬. 안즈 짱을 매일 보고 싶어도 회사 단계에서 갈라지면 못 보는 게 현실이니까……"
슈라P "끙…… 키라리 너한테 안즈가 무슨 의미인지는 대충은 아는데, 진짜 그러고 싶어?"
키라리 "어제 안즈 짱이랑 얘기하면서 결정했다긔."
슈라P "하…… 키라리, 차라리 안즈를 여기로 데려오면 어때?"
키라리 "그게…… 그건 안즈 짱이 거부했다긔. 여기에 오면 쉴세 없이 굴려질 거 같다면서……."
슈라P "하여간에…… (쓰게 웃고서) 후우…… 알았어, 키라리. 내가 총괄P에게 얘기해보던가 할게. 그 다음에 346 측과 다시 연락해보고 말이야."
키라리 "알았다긔."
슈라P '그 호랑이가 뭐라 반응할지 모르겠네.'
(잠시 후)
sephiaP "뭐, 저기 vlog 올리는건 상관 없는데, 웬만하면 대화…… (문 두드리는 소리) 들어와요!"
슈라P "저, sephiaP. 나 얘기할 게 있는데."
sephiaP "뭔 일이에요? 나 지금 한참 이 양반이랑 대화 중이었는데."
슈라P "뭔데요?
괴짜P(몬타나) "저번에 나랑 타카가키 씨랑 브이로그 영상 찍어가지고 그거 갖고 협의 중이었는데……."
슈라P "짧으면 잠시동안이면 될 거 같은데, 합석해서 말해도 되겠죠?"
괴짜P(몬타나) "그러세요."
sephiaP "그래요. (자리를 내준 후) 앉아요."
슈라P "그게 말이죠……."
(사정 설명 중)
sephiaP "(어느 정도 짐작한 듯) 아…… 키라리 양이 그런 말을 했다고요?"
괴짜P(몬타나) "왠일이랍니까?"
슈라P "나도 몰라요. 아무래도 안즈 걔때문에 그런 거 같은데. 둘이 친하잖아요."
sephiaP "(예전 생각이 난 듯) 생각해보니 둘이서 유닛 결성한 적도 있었고 그랬죠. 그 유닛도 나름 인기 많았는데……."
괴짜P(몬타나) "그런데 그런 이유로 우리 회사를 떠나겠다는 건 좀 이해가 안되는데……."
슈라P "형씨는 키라리 걔한테 안즈가 무슨 의미인지 몰라서 그래요. sephiaP는 알죠? CP계열 아이돌인 미나미 담당이고 우리 중에서는 그래도 타케우치P씨와 대화를 자주 해서 좀 아니까……."
sephiaP "뭐, 예전에 신데렐라 프로젝트를 맡았던 타케우치 프로듀서 씨 말에 의하면은 키라리 양이 압도적으로 안즈 양을 좋아하는 거 같지만 안즈 양도 그걸 싫어하지는 않은 눈치라 하니까…… 나도 자주 보긴 했고요."
괴짜P(몬타나) "그럼 차라리 후타바 양을 여기로 데리고 오는 건……."
sephiaP "그건 저쪽에서 용납하지 않을 걸요."
슈라P "덤으로 sephiaP가 총괄로 있는 한 안즈 여기 오면 좀 하는 듯 싶다가 나중에 100% 배째라고 파업할텐데, 일거리 따오는데에는 환장한 sephiaP가 그걸 참고 보겠냐고요."
괴짜P(몬타나) "아……."
sephiaP "내가 뭐가 환장해요."
슈라P "악명 높잖아요. 오늘도 포지티브 패션 인터뷰 일정 있더구만?"
sephiaP "아……, 맞다. 아무튼, 키라리 양이 이적하겠다는 의견을 냈다고요?"
슈라P "네, 갑작스래 말해서 이걸 어찌 할지 모르겠는데…… sephiaP는 어찌 생각해요?"
sephiaP "좀 생각해보고요. 근데 알잖아요. 대부분 올해 말이 계약 만료야."
괴짜P(몬타나) "늘 성실하고 밝던 모로보시 양도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었을 줄은……."
슈라P "사람 속내 아무도 모른다고 하잖아요. ……일단 두 사람 마저 얘기하세요. 난 이만 빠질 테니까."
sephiaP "알았어요. 가 봐요."
(슈라P가 나가는 걸 보고서)
sephiaP "너무 위험한 이야기는 자제하고요. 아셨죠."
괴짜P(몬타나) "Ok, Ok, I got it."
sephiaP "그리고 영 길다 싶음 하이라이트 부분만 올리고 해요."
10분 후, 1과 사무실
미유 "키라리쨩이……."
미나미 "346으로요?"
sephiaP "응, 그래서 협상안 좀 만들어보려고."
치아키 "이유는?"
sephiaP "어제 안즈를 만났나봐. 슈라P가 데려오는게 어떻겠냐고 했는데, 안즈가 거절했다더라고."
미나미 "하긴요. 만약 그랬다간 안즈는 도망칠지도 모르죠."
sephiaP "내가 그렇게 악마야?"
후미카 "(책을 덮고서) 안즈씨 일 하기 싫어하잖아요."
sephiaP '확실히 그렇지. 파업 제대로 하겠는데, 진짜, 어쩌지?'
치나츠 "그래서 반대급부는?"
sephiaP "일단은 현금 아님 아이돌이긴 해요. 정 안되면 Free Agent 형식으로 풀어주든가요."
아리스 "자유계약인가요? 근데 솔직히 자유계약이면, 오히려 키라리씨에게 불편하지 않아요? 조건이 바뀔텐데?"
sephiaP "사실, 키라리 계약이, 너희들도 알지만 똑같이 올해 연말이 만료야. 슈라P에게도 넌지시 이야기 했고 또 다들 지금 재계약 여부 논의중인데, 본인이 이적을 하겠다. 하면 난 그걸 열어주는게 옳다고 생각 해."
전원 "아……."
루미 "그럼 만약에 현금을 받는다…… 그러면?"
sephiaP "5~6천만엔, 아이돌은…… 좀 생각해 봐야합니다."
소회의실
슈라P "FA도 가능하다고요?"
sephiaP "어차피 계약 기간이 올 연말로 만료잖아요. 잔여기간동안의 급여는 우리쪽에서 지급하는 형식으로 해서 자유 계약으로 풀어주든가, 아님 종전처럼 하든가, 이거죠."
슈라P "아이돌 좀 데려와요! 적어도 키라리 자리는 메워야지."
sephiaP "누구 데려와요? 성인조?"
슈라P "(고개를 저으면서) 성인조 말고. 술마시는 모임 늘어나는거 보기 싫어. 뒷처리는……."
sephiaP "그 뒷처리 우리과에서 하거든요? 미나미, 미유, 카나데 셋이 그냥……."
슈라P "아…… (잠시 생각하다가) 토모카 어때요? 아님 하마카와씨나. 안 그래도 우리 회사 쿨판 소리 듣는데 좀 탈피해야지."
sephiaP "(잠시 생각하다가) 본인이 담당할거에요?"
슈라P "내가 하든가? 솔직히 1과가 하면 안 그래도 유미와 아이코도 반쯤 쿨에 가까워지는 판이라서 말이지."
sephiaP '내가 미쳐.'
sephiaP "자꾸 그러면 미오 데려가 버릴거에요."
슈라P "어우! 그러지 좀 마요! 그럼 미오 기 빨려 죽어! 안 그래도 요즘 아이코가 미오 노린다는 소문 파다하더구만! 팬들 사이에 뭔 이야기가 나오는지 알아요?"
sephiaP "뭔데요?"
슈라P "PP 실세가 아이코고 미나미는 아인헤리어에서 맨날 깔린……."
sephiaP "날 죽여라. 죽여. 안 그래도 나도 들은 이야기가 그런거야! 내 담당돌들 대부분이 커플링 짜면 다 열세인 쪽이래!"
(슈라P, 그 자리에서 폭소)
슈라P "진짜?"
sephiaP "미나미, 미유가 제일 심하다고 하던데…… 아, 아리스도 동년배 중 바닥이라고 놀림…… 하……."
슈라P "그 이야기는 어디서 들은 거에요?"
sephiaP "FC들 사이에 떠도는 소문이고, 그 소문 보여주니 히나쌤이 그러던데? 미나미와 미유씨는 깔리는 위치라고??"
슈라P "혼 냈어요?"
sephiaP "(허탈하게 웃으면서) 관절기 한번 넣어줬어. 겁나게 비명 지르더구만."
슈라P "환장하네, 그런데 어떻게 해요. 이미 이미지가 그렇게 각인되었는데."
sephiaP "못 살아요."
키라리 이적 문제에 대한 대화 (60%)
커플링 문제?(What's that?%)
@저 커플링 문제는 어제 밤 노멀님 방송에서 나온 드립입니다.(...)
괴짜P / 몬타나 : 전원 체크... (이에 각각 장치의 전원을 올리자 작동을 하는걸 보고는) 이상 없고. (이에 프로톤 팩과 유령 덫을 장착하고는 PKE 미터기를 들면서) 일단 이 PKE 미터기부터 테스트해볼까.
BGM : 엘머 번스타인 - 고스트버스터즈의 테마 ( https://youtu.be/EVYnUE04ZsA )
그렇게 괴짜P는 장비들을 가지고는 엘레베이터 로비로 가며, 이에 좀 있어 엘레베이터에 탑승한 모습이 나온다.
괴짜P / 몬타나 : (휘파람을 불면서 PKE 미터기를 들고 테스트하고 있다가 엘레베이터가 잠시 멈추자 멈추고는 허리춤에 메어 목을 가다듬으면서) 으음.
카나데 : (레온과 함께 들어올려다가 잠시 주춤하고는) ...미스터 블루스? 맞아?
괴짜P / 몬타나 : (능청스럽게 반응하면서) 그럼 누구겠어요?
레온 : (들어오고는 문닫힘 버튼을 누르면서) 나 순간 저 프로듀서 보고 엘레베이터에 포탈이 생겨서 딴 세상 속으로 들어온 줄 알았어.
괴짜P / 몬타나 : 뭐, 그럴 수도 있죠. 고스트버스터즈 출연진과 비슷하게 생긴 사람이 대원복과 장비까지 갖춰입고 딱 서있는데.
카나데 : 난 그 영화 본지 좀 되어서 기억이 잘 안 나지만...확실히 그 장비들과 작업복은 알겠더라.
괴짜P / 몬타나 : 이게 고스트버스터즈 대원의 상징이니까요. 물론... (이에 입자 방사기 봉을 들더니 엄지 손가락으로 프로톤 팩의 전원을 키면서) 이건 실제로 작동하는 물건이고!
레온 : 저번년도 할로윈때 생각나네. 그때 진짜 악령들 나오고 난리였는데.
괴짜P / 몬타나 : (이에 유령 덫을 보이면서) 결론적으로 악령들 보스 잡을 때 이게 한 몫 했지만요. 이거 없었으면 한바탕 두들겨 패야 했을 걸요. 보통 강한 녀석이 아니었으니까.
카나데 : 그러고 보니, 그때 썼던 장비들 다 어디에 있어?
괴짜P / 몬타나 : 대부분 엑토 1에요. 슬라임 방출장치는 치바 현의 차고에 있고.
레온 : 엑토 1? 그게 뭔데?
괴짜P / 몬타나 : 왜, 그 있잖아요. 위에 기묘한 장치들 올라간 1959년식 캐딜락 M&M 앰뷸런스.
카나데 : 아, 그거. 외관이 인상 깊어서 기억하고는 있어.
레온 : 나는 잘 모르겠는데...그 총괄 프로듀서가 말한 최근에 인수한 차량 목록에 있다는 건가?
괴짜P / 몬타나 : 맞아요. (이에 아이돌 사업부 층에 도착한거를 보고는) 내리죠. 전 이케부쿠로 양 만나서 옥상 키 받은 뒤에 다시 올라가봐야겠어요. 옥상에서 장비 테스트 좀 해야 해서.
카나데 : 그래...
잠시 후, 1과 사무실.
sephiaP : (어이 없는 듯한 표정으로) 에... 괴짜P 그 양반이 옷을 작업복으로 바꿔 입고 저번 유령사태 때 썼던 장비들을 장비하고 있었다고요?
카나데 : 어이 없겠지만, 그래.
sephiaP : ...대체 뭐 하려고 했대요? 그렇게까지 입고서는...
레온 : 장비 테스트라고 했을 걸? 듣자하니 2과의 아키하에게 옥상 키 받고 옥상에서 테스트 한다고 했으니까.
sephiaP : 허, 그거 참 어이가 없네요.
레온 : 우리라고 다르겠어.
카나데 : 맞아. 정작 저번년도 할로윈 적 악령 보스에게 마지막 한타를 날릴 때 그 괴짜 씨 장비가 도움이 되었지.
sephiaP : 인정하기 싫지만, 그건 그래요. 하... 그건 그렇고.
레온 : 왜 그래?
sephiaP : 그 양반이 이번이 우리가 인수한 차 중 캐딜락 앰뷸런스, 운전할 일 있으면 자기 부르라 해서 이걸 어찌해야 할지 고민이에요.
레온 : 아, 그러고 보니 저번에 그거 타고 나갔었다 했지.
카나데 : 덤으로 시트 포지션도 엄청 낮다고 했고.
sephiaP : 맞아요. 앉아서 보는 시각이 진짜 최악인 차인데, 그 양반은 도대체 어떻게 주차하는지 모르겠단 말이에요?
미유 : (가만히 앉아서 아이들을 돌보다가 말하면서) 그거 TCR 차보다 낮다고 했었지?
sephiaP : (이에 미유를 보고는) 맞아, 막말로 그거 후방 카메라도 안달면 아무리 나라 해도 주차하기 진짜 최악이야.
엔젤P / 프레이야 : 혹시 우리가 모르는 무언가가 또 있는 건 아닐까요? 그거 외에는 설명하기가 힘든데.
sephiaP : (다시 정면을 보고는) 모니카 씨 말도 일리가 있긴 한데... 그 양반이 그걸 쉽게 말해줄까가 문제란 말이죠.
그 시각, 옥상.
괴짜P / 몬타나 : (입자 방사기 봉에서 나가는 양성자 광선의 반동을 컨트롤하면서) 오 - 호호! 그래 바로 이런 맛이지! (이에 과열이 되어 경고음이 나자 작동을 멈추고는 열기 분출을 하고는 유령 덫을 내리고는 한 손으로 밀면서) 뭐, 열기 분출해야 하는 건 똑같지만. 이제 유령 덫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볼까나.
조금 시간이 지나 다시 1과 사무실.
나이트P / 리리스 : 생각해보니, 그 유령 퇴치 장비 중 가방형 장치 말인데. 주 동력원이 뭔지 안 알려준 거로 아는데 말이죠.
sephiaP : 어...? 생각해보니 그 양반이 그거 주 동력원이 뭔지 말을 안했었네요? 이 양반 왠만하면 실제처럼 만들려고 드니 거기에다가 뭘 주입했을지가 문제인데...
엔젤P / 프레이야 : 만약에 핵이 주동력원이면 어찌 하실 거에요?
sephiaP : 큰일이죠. 내 알기론 그 양반의 DMC-12 타임머신도 약 142km/h에 도달했을 때 안에 들어간 핵물질에 인한 과전류 발생으로 시간여행을 하는거로 아는데.
아리스 : 미국 단위계로는 88mph였죠. 백 투 더 퓨처 시리즈 위키아에 따르면, 필요 전력은 1.21 기가와트였고요.
치아키 : 만약 그 가방에 핵 물질로 가득 차 있음 어찌 하게?
sephiaP : 만약 그 장치에 주 동력원에 핵 물질로 가득 차있음 따지는 걸 떠나서 그거 당장 핵폐기물 처리장으로 보내라 할 거에요. 암만 그래도 그렇지 핵 물질이 든 것들이 우리 회사에 있는게 말이 되냐고요.
괴짜P / 몬타나 : (어느새 들어온 채로) 프로톤 팩에는 핵 물질로 안 차있으니까 걱정 마요.
sephiaP : 언제 들어왔어요? ...라기보단, 핵 물질이 아니면 뭔데요?
괴짜P / 몬타나 : 문이 열려있어서 그냥 들어왔고, 내가 꿈속으로 들어가는 기계의 도움으로 찾은 이상한 무언가에 대해 명명한 거에 따르자면, 꿈속 물질이요.
나이트P / 리리스 : 그래도 노크는 하고 들어오시지... 아무튼, 지금 말하시는 게 1년 전 쯤에 저희에게 얘기 했었던 그 얘기 맞죠?
괴짜P / 몬타나 : 네, 그거요.
아이코 : (전혀 모르는 듯한 표정으로) 무슨 얘기요?
엔젤P / 프레이야 : 그건 제가 설명을 드릴게요. 얘기가 좀 길거든요. (이에 괴짜P를 보고는) 해도 되겠죠?
괴짜P / 몬타나 : 하세요.
잠시 아이돌들에게 설명의 시간이 있는 후.
치아키 : 그런 거구나...? 그래서 우리가... 그때 당신의 세계에서 그... (이에 거대토끼P를 생각하려 하나 생각이 안나는 걸 보고는) ...누구였지? 중요한 인물이었던 거는 기억나는데...나머지는 346 측 아이돌이었던 거로 기억하고.
유미 : 우리 기억에서 지워진 누군가가 있는 거야?
엔젤P / 프레이야 : 그렇다고 봐야겠죠. 자세한 건 나중에 얘기해드릴게요. 이게 얘기가 좀 길거든요.
괴짜P / 몬타나 : 쿠로카와 양이 제가 어떻게 저 신 양반의 세계에 들어온 거냐에 대해서 말한 거라면, 정답입니다. 꿈속으로 들어가는 기계가 오작동해서 그만 그게 신계로 들어가는 포탈이 만들어진 거 같거든요.
엔젤P / 프레이야 : 그때 일 다 말해도 될까요?
괴짜P / 몬타나 : (이에 식은땀이 흐르면서) ...아뇨, 됐어요. (이에 생각으로) "다른 건 몰라도 내가 막무가내로 쥬라기 파크 지프 몰고 들어갔다가 알렉 녀석이 저 신 양반 눈 앞에서 토한 거 생각하면은 알렉 녀석 이미지만 안 좋아지겠지. 덤으로 난 여기 있는 인원들에게 곧바로 얻어맞겠고."
시노 : 뭔가 있나봐?
괴짜P / 몬타나 : 이건 저랑 저 신 양반 사이의 비밀인 거로만 할게요.
나이트P / 리리스 : 자꾸 모니카 씨더러 신 양반 신 양반 거리시는데, 한번 더 하면 카에데 씨에게 그쪽에게는 진짜 안 좋을만한 마법 걸 거에요?
괴짜P / 몬타나 : 아니 그럼 난 뭐라 불러요? 이종족인?
엔젤P / 프레이야 : (이종족인이란 말에 정색하면서) 네?
괴짜P / 몬타나 : (이에 엔젤P를 보고는) 왜요, 당신 원래 종족상 인간이 아니잖아요. 그러니까 이종족인이지.
엔젤P / 프레이야 : ...제가 계속 가만히 있으니까 신이 무섭지도 않나봐요?
괴짜P / 몬타나 : 가만히 있지 않아도 난 이미 지옥행 고속도로를 탄 사람이니까 무섭지도 않죠!
sephiaP : (보다 못해 결국 큰 소리 내면서) 그만, 그만! 지금 주제에서 너무 벗어난 거 같으니까. 괴짜P 씨, 너무 막 나간 거는 사과해요.
괴짜P / 몬타나 : 아, 그러고보니 그렇네, 죄송합니다... 아무튼, 다시 원론으로 들어가자면, 난 꿈속 물질을 액체화해 이 프로톤 팩에다가 주입시켰고, 몇가지를 더 개조해 실제로 작동하는 장치로 만든 겁니다. 단순한 레플리카가 아니라요. 설명은 이 쯤이면 되었죠?
시노 : 대충은.
괴짜P / 몬타나 : 좋아요, 그럼 전 갑니다. 이거 다시 엑토 1으로 되돌려놔야 해서.
그렇게 괴짜P가 나간 후.
sephiaP : (엔젤P를 보고는) ...괜찮아요?
엔젤P / 프레이야 : 저렇게 신에 대해 겁 없이 대하는 사람은 처음 봤어요. 그것도 대놓고요.
나이트P / 리리스 : ...카에데 씨에게 그 마법 걸까요?
sephiaP : 참아요, 저 양반 안그래도 내일모레 50이라 고생하는 거 같은데. 리나 씨가 그러면 저 양반 다시 죽다 살아날 걸요.
아이코 : 그래도 여신 프레이야 님에게 너무 무례하게 대한건 좀...
sephiaP : 저 양반 성격이 원래 저런데 누가 말리겠어. 솔직히 모니카 씨 정체를 알아도 여전히 똑같이 대하는 거 보면 저 양반 깡이 보통 깡이 아니란 건 알겠지만.
치아키 : 그나저나, 우리가 까먹은 그 중요한 인물이 누군데?
엔젤P / 프레이야 : 후...좀 기니까 귀 기울여서 들어주세요, 발키리아 후보생 여러분.
그 무렵, 지하 주차장.
괴짜P / 몬타나 : (ECTO-1의 트렁크 도어를 열고는 장비들을 도로 실으면서) 뭐, 테스트도 이쯤이면 되겠지. 할로윈이 언제 오려나...
# 괴짜P 관련해서 이야기가 오간 1과 사무실. (100%)
중간에 언급된 사라진 거대토끼P와 괴짜P가 나가자 그걸 설명하려는 엔젤P. (???%)
치나츠 "무슨 일이지?"
아이코 "잠시 긴장해서 나가신거 같은데."
미유 "그러게."
sephiaP "(문을 열고) 뭔 이야기가 나올지 몰라서 말이야. 귀기울여 들어봐 달라는 것부터가 이미 충격파가 클건데 말이야."
시노 "그 정도면, 프로듀서 오늘 밤에 발작하는거 아닌가 몰라."
엔젤P(프레이야) "아, 모르시는 분들은 귀 막으셔도 될거 같네요. 들으시고 나서 발생할 충격은……."
루미 "난 대충 아니까……."
아야 "뭔 이야기에요?"
나이트P(리리스) "아, 아야씨는 잘 모르시겠구나."
아야 "응."
엔젤P(프레이야) "어쩌면 아야씨가 들으면 경악할 이야기이고, 미나미씨를 비롯한 다른 분들은 막혀있던 기억이 뚫려버리는 것일지도 모르겠네요. 그렇겠죠?"
치아키 "막혀있던 기억이 뚫려버린다라……."
후미카 "그 정도…… 인가요?"
유미 "충격파가 어느 정도길래?"
엔젤P(프레이야) "간단하게 말하면 여러분들이 지금 이 자리에서 폭주하셔서 이곳 일대를 날린다고 해도 할 말 없을 수준이에요. 여러분들, 특히 2019년 이전부터 여기에 계신 분들이라면 더더욱."
나이트P(리리스) "도쿄도 일대를 통째로 날린다고요? 그게 가당키나 해요?"
sephiaP "그만큼 충격이 크다 이거지."
엔젤P(프레이야) "특히 미유씨는 자제분들의 안위가 걱정될 정도니까요. 괜찮으시겠어요?"
미유 "(잠시 한숨을 쉬고서) 별 수 없어요. 좀 부탁드릴게요."
sephiaP "그런데 그 양반 누군지 정말 갑자기 기억이 안 나서……."
엔젤P(프레이야)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기억이 안 날 수밖에 없어요. 왜냐면 그 사람이 죽어버리면서 인계의 물건이 아닌 것을 통해서 죽어버렸거든요."
sephiaP "엥??"
미나미 "인계의 것이 아닌 걸 썼다고요?"
엔젤P(프레이야) "네. 완전 다른 세계로 넘어간 자입니다."
sephiaP "잠깐, 그게 가당키나 해요? 아니, 그런 걸 써버린다는게……."
엔젤P(프레이야) "마계에서도 그 당시에 시끄러웠긴 했죠."
미유 "그런데, 그렇게까지 죽어야 할 필요가 있었을까요?"
엔젤P(프레이야) "어찌보면 두려움에, 극단적인 선택을 한 거죠. 두려움에."
치아키 "무슨 두려움? 발키리아의 힘에 대한 공포?"
엔젤P(프레이야) "네."
카나데 "그 사람, 그렇게까지 죽어야 했을까?"
엔젤P(프레이야) "글쎄요. 그 사람 입장에서는 '저들의 마수에서 벗어나는 것은 아예 이 세계에서 떠나는 것 밖에 없다.'라 생각했겠죠. 무책임한 생각이 아닌가 싶지만요."
나이트P(리리스) "무책임이라, 동의하시나요?"
sephiaP "글쎄요. 그런데 잠깐만, 그 사람 누구 담당이었죠?"
엔젤P(프레이야) "저희 소속사에 있는 분 담당요. 3과의…… 귀여운 아가씨."
sephiaP "미리아 담당?? 잠깐, 미리아 예전 담당이……."
미유 "그러게, 누구였지?"
미나미 "그러게요."
엔젤P(프레이야) "시간을 좀 돌려볼까요? 여러분의 또다른 영혼이 고통받던 그 때로??"
후미카 "네??"
치아키 "영혼이…… 고통 받던…… 때……라니?"
토코 "제발 그때만은……."
아야(키리노) "영혼이, 고통받던 때라니?"
sephiaP "아니, 잠깐만요. 애들 죽어요!"
엔젤P(프레이야) "그 방법 밖에는 없어요. 확실히 알 수 있는 건……."
9월 28일, 도쿄도 시부야구
sephiaP '(반쯤 정신이 나간 상태로) 젠장, 어제 그 이야기를 듣는 게 아니었어. 망할 토깽이.'
나이트P(리리스) "오셨어요?"
sephiaP "네. 아, 죽겠네."
나이트P(리리스) "미유씨는요?"
sephiaP "못 일어나겠다네요. 어제 밤새 내내 울어서, 나 완전 샌드백 됐어."
나이트P(리리스) "자제분들은요?"
sephiaP "내가 데리고 온 뒤 유아방에서 놀게 했어요."
류해나 "오늘 쉬시지. 무슨 일로 오신거에요?"
sephiaP "모로보시양 부모님하고 면담. 이적 문제 관련이야. 설명도 해야 해서 말이지. 일단 슈라P 오라고 해요."
충격파가 큰데도 불구하고 출근한 sephiaP (???%)
괴짜P / 몬타나 : 그...3월 달의 그거요?
sephiaP : 네, 그거요. 그때 요시노 씨가 설명했는데도 불구하고 이해가 가지 않는 게 있으니까.
괴짜P / 몬타나 : 그건 확실히 그래요, 요리타 씨가 일부러 설명을 어렵게 한 건지 모르겠는데...하필 그때 차원 일시 통합으로 인한 사건이 나서 잊혀진 감이 있었죠.
sephiaP : 맞아요, 마치 뭔가가 우리를 방해하는 거 마냥...
괴짜P / 몬타나 : 설마하는 건데, 진짜 천국에서 우리가 진실을 알지 못하게 방해하려고 그러는 거 아닐까요?
sephiaP : 그러기에는 MIT의 그쪽 은사 님의 이론이 있었다면서요. 그, 평행 세계간 왜곡 합성 및 충돌이라 했잖아요?
괴짜P / 몬타나 : 아 그래, 올슨 교수님의 코멧레코스타 이론...암만 천국이라도 별의 주기를 막 어찌 할 수 없는 노릇이니까요. 그쪽에 있는 신 양반도 처음 알았다는 반응이었고.
sephiaP : 모니카 씨 말하는 거죠? ...근데 그 호칭 좀 안 쓸 수 없어요?
괴짜P / 몬타나 : 기분 나빠도 난 이 호칭 외에는 생각 나는 것이 별로 없는 걸요.
sephiaP : 나 참. 아무튼 요시노 씨가 설명하고 난 뒤에 갑작스래 그 일이 일어났고, 그 덕에 우리는 까맣게 잊고 있었다가 치아키 씨에 의해 다시 기억하게 된 거네요.
괴짜P / 몬타나 : 그런 셈이죠. 아직도 호죠 양이 그 신데렐라 파워로 벌인 일에 대한 거라면 이가 갈리지만...
sephiaP : 정확히는 전임 카렌 양이겠죠...아무튼, 어찌 할 거에요?
괴짜P / 몬타나 : 이번에 모로보시 양이 346으로 넘어간다는 소식이 있었잖아요?
sephiaP : 그러기야 한데, 왜요?
괴짜P / 몬타나 : 만약 모로보시 양을 대체할 아이돌을 찾는 거라면, 날 보내요. 가는 김에 요리타 씨 다시 만나보게.
sephiaP : ...믿어도 되겠어요?
괴짜P / 몬타나 : 이 사실을 아는 사람이 나 이외에 누가 있겠어요? 1과와 그 페리 메이슨 씨 빼고는 전혀 없는 거로 아는데.
sephiaP : 페리 메이슨 씨라니요?
괴짜P / 몬타나 : 아, 제 말은 그 여성 변호사 분이요. 여기 법률 자문을 맡고 있는.
sephiaP : 윤 변호사 님이요? 그런데 왜 페리 메이슨 씨라 불러요? (이에 뭔가 눈치 챈듯 말하면서) 잠깐, 그거 미국인들만 아는 또 그거에요?
괴짜P / 몬타나 : Correct. [ 맞아요. ] 1934년에 나온 페리 메이슨이란 시리즈가 있는데, 거기서 나오는 주인공인 페리 메이슨이 변호사거든요. 1957년도에 나온 시리즈 특유의 오프닝 음악은 지금도 어레인지 되어서 작년에 HBO에서 나온 새 시리즈에도 쓰였어요. 블루스 브라더스도 그 오프닝 테마를 커버했고요.
sephiaP : 하여간에, 그쪽의 20세기 미국 문화 사랑은...아무튼 알겠으니 가봐요.
괴짜P / 몬타나 : 예이.
잠시 시간이 좀 지난 후, 휴게실.
괴짜P / 몬타나 : (들어오면서 블루스 브라더스가 커버한 페리 메이슨의 테마를 흥얼거리며) The D.A. was Burger - The cop was Tragg - Della was the secretary - Drake sat on the desk with Perry - (이에 자판기 앞에 서고는 동전을 몇개 넣더니 버튼을 누르면서) 간만에 캔커피 마셔야지...
슈라P : (들어오면서) 요, 형씨.
괴짜P / 몬타나 : (음료수를 꺼내면서) 음?
슈라P : 총괄P에게 메일 받았는데, 만일 아이돌 트레이드 하는 식으로 가게 된다면 형씨가 아이돌들 보러 가게 된다면서요?
괴짜P / 몬타나 : (음료수 뚜껑을 따 마시고는) 꿀꺽꿀꺽... 그렇죠. 혹시 몰라요, 나한테도 담당할 아이돌 하나가 더 올지.
슈라P : 하긴...생각해보니 형씨네 사무원은 두 명인데 정작 한 명만 담당해서 밸런스가 맞긴 하나 싶었는데 말이죠. 물론 나라고 담당할 아이돌이 필요하지 않는 건 아니지만.
괴짜P / 몬타나 : 그쪽은 모로보시 양이 가게 되면 누구를 데리고 오려고 했어요?
슈라P : 솔직히 아무나 상관 없긴 한데, 굳이 고르자면 와카바야시 토모카 혹은 하마카와 아유나 씨 둘 중 하나 생각 중이에요. 형씨는요?
괴짜P / 몬타나 : 나가토미 양이요.
슈라P : 잠깐, 그 복고풍을 컨셉으로 미는 그 나가토미 하스미요?
괴짜P / 몬타나 : 네, 왜요?
슈라P : 아뇨, 형씨답다고 해야할까 싶기도 한데, 인기가 10~20대, 30대 초반 층보다는 30대 후반 이후 층들에게 은근 많은 거로 알거든요. 하스미의 팬들은 자기들을 나가토미 양 친위대라 부르는 거 같고.
괴짜P / 몬타나 : ...몸값이 비싸겠죠?
슈라P : 아마 키라리보다 좀 높거나 비등비등할 수도 있어요. 제 알기론, 어느 유명 음악 방송 복고풍 특집 때 일일 MC로 활약한 적도 있다고 들어서...아마 데려오기는 쉽지가 않을 거에요. 346 측에서도 잡으려고 할테니까.
괴짜P / 몬타나 : 허어... 그럼 포기해야 하나...?
슈라P : 음...그건 형씨가 어찌 하냐에 따라서겠죠.
괴짜P / 몬타나 : 그럼 행운이 따르길 빌어야겠네요.
슈라P : 그렇다고 형씨가 정한 아이돌만 파고들려 하지 말고 내가 정한 아이돌 둘도 같이 봐줘요.
괴짜P / 몬타나 : 알았어요, 알았어.
# sephiaP와 이런 저런 얘기를 한 후 아이돌 트레이드 시 픽업 담당으로 활약하게 된 괴짜P. (50%)
슈라P, sephiaP로부터 메일을 받고는 괴짜P와 이야기를 좀 함. (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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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배우 레이먼드 버의 페리 메이슨 연기 당시
테런스 블랜처드 - 페리 메이슨 2020 테마 ( https://youtu.be/mWMXh4U7Sbo )
페리 메이슨 시리즈, 원작은 소설로 1934~37년까지 워너 브라더스에서 영화화를 했었다가 1940~55년에는 CBO에서 라디오 드라마로, 1957~66년까지는 CBO에서 실사 드라마로 방영되었는데, 이중 CBO 드라마 버전이 히트하면서 해당 드라마의 오프닝 음악도 유명해졌고, 이후 나오는 시리즈도 이 오프닝 음악을 어레인지 하였죠. 가장 최근은 2020년에 나온 HBO의 드라마 페리 메이슨에서 사용이 되었고요.
괴짜P(몬타나) “그…… 3월달의 그거요?”
sephiaP “네, 그거요. 그때 요시노 씨가 설명했는데도 불구하고 이해가 가지 않는 게 있으니까.”
괴짜P(몬타나) “그건 확실히 그래요, 요리타 씨가 일부러 설명을 어렵게 한 건지 모르겠는데…… 하필 그때 차원 일시 통합으로 인한 사건이 나서 잊힌 감이 있었죠.”
sephiaP “맞아요, 마치 뭔가가 우리를 방해하는 것처럼…….”
괴짜P(몬타나) “설마 하는 건데, 진짜 천국에서 우리가 진실을 알지 못하게 방해하려고 그러는 거 아닐까요?”
sephiaP “아니, 그러기에는 MIT의 그쪽 은사 님의 이론이 있었다면서요. 그, 평행 세계 간 왜곡 합성 및 충돌이라 했잖아요?”
괴짜P(몬타나) “아 그래, 올슨 교수님의 코멧레코스타 이론……, 암만 천국이라도 별의 주기를 막 어찌할 수 없는 노릇이니까요. 그쪽에 있는 신 양반도 처음 알았다는 반응이었고.”
sephiaP “모니카 씨 말하는 거죠? (표정이 굳어지면서) 아니, 근데 그 호칭 좀 안 쓸 수 없어요?”
괴짜P(몬타나) “기분 나빠도 난 이 호칭 외에는 생각나는 것이 별로 없는걸요.”
sephiaP “나 참. 아무튼 요시노 씨가 설명하고 난 뒤에 갑작스레 그 일이 일어났고, 그 덕에 우리는 까맣게 잊고 있었다가 치아키 씨에 의해 다시 기억하게 된 거네요.”
괴짜P(몬타나) “그런 셈이죠. 아직도 호죠 양이 그 신데렐라 파워로 벌인 일에 대한 거라면 이가 갈리지만…….”
sephiaP “정확히는 전임 카렌 양이겠죠. 나도 뒷골이 다 아파서 어제 내내 고생했는데, 아무튼, 어찌할 거예요?”
괴짜P(몬타나) “그 이번에 모로보시 양이 346으로 넘어간다는 소식이 있었잖아요?”
sephiaP “그러기야 한데, 왜요?”
괴짜P(몬타나) “만약 모로보시 양을 대체할 아이돌을 찾는 거라면, 날 보내요. 가는 김에 요리타 씨 다시 만나보게.”
sephiaP “믿어도 되겠어요?”
sephiaP ‘이 인간 또 가서 자기하고 취향 비슷한 애 하나 데려오는 거 아냐?’
괴짜P(몬타나) “이 사실을 아는 사람이 나 이외에 누가 있겠어요? 1과와 그 페리 메이슨 씨 빼고는 전혀 없는 거로 아는데.”
sephiaP “페리 메이슨 씨라니요?”
괴짜P(몬타나) “아, 제 말은 그 여성 변호사분이요. 여기 법률 자문을 맡은.”
sephiaP “윤 변호사님이요? 그런데 왜 페리 메이슨 씨라 불러요? (뭔가 눈치챈 듯 말하면서) 잠깐, 그거 미국인들만 아는 또 그거에요?”
괴짜P(몬타나) “Correct. [ 맞아요. ] 1934년에 나온 페리 메이슨이란 시리즈가 있는데, 거기서 나오는 주인공인 페리 메이슨이 변호사거든요. 1957년도에 나온 시리즈 특유의 오프닝 음악은 지금도 어레인지 되어서 작년에 HBO에서 나온 새 시리즈에도 쓰였어요. 블루스 브라더스도 그 오프닝 테마를 커버했고요.”
sephiaP “하여간에, 그쪽의 20세기 미국 문화 사랑은…… 좀 다른 사람들이 알아듣게 말해요. 아무튼 알겠으니 가봐요.”
괴짜P(몬타나) “예이.”
(괴짜P가 나간걸 보고)
sephiaP “내 장담하는데, 저 양반 보냈다간 또 자기하고 취향 비슷한 아이돌 하나 데려올 거 같아서 불안하다.”
임유진 “346에 그럴 아이돌이 있어요?”
sephiaP “아니, 자기도 346에 있었으면서 그런 말이 나와? 그 동네가 좀 별난 동네여야지. 혹시 또 알아? 저 양반과 취향 비슷한 아이돌이 있을지?”
주니 “그런 아이돌을 데려올 바에는 차라리 전부터 이야기되었던 후루사와씨나 세나씨 이적 문제나 해결해야죠.”
sephiaP “그러게 말이야.”
미유 “(문을 열고) 트레이닝 끝났어.”
sephiaP “수고했어. 몸 좀 괜찮아?”
미유 “(안에 있는 냉장고에서 물을 꺼내면서) 응.”
sephiaP “(달력을 보고) 슬슬 레슨 범위나 일정을 조정해야 할 거 같네. 몸도 많이 붓는 거 같던데?”
미유 “안 그래도 손이 또 퉁퉁 부어서 장갑을 못 끼겠어.”
sephiaP “식기세척기 하나 사야겠다. (손을 보고) 심한데?”
미유 “나 못생겨 보여…….”
sephiaP “슬슬 스케쥴 조정할게.”
미유 “응. 좀 쉬어도 돼?”
sephiaP “방 안에 애들 자니까, 조용히 하고.”
미유 “오늘 보육교사님 오프야?”
sephiaP “백신 맞는날이래. 그래서.”
1시간 후
sephiaP “엥? 누구요?”
슈라P “나가토미 하스미라는데?”
나이트P(리리스) “그…… 누구죠??”
주니 “346 소속 중에서 복고풍계 아이돌로 유명한데, 원래 어머니가 옛날 연예인을 좋아했다고 하더라고요.”
sephiaP “생각한 그대로네. 꼭 그 양반이 좋아할 스타일이야.”
슈라P ‘그냥 때리네.’
슈라P “예상했어요?”
sephiaP “솔직히 그 양반 취향과 비슷한 아이돌은 걔밖에 없잖아요? 근데 걔도 등급이 그리 낮지 않아서 문제라.”
슈라P “그렇죠? 사실 두고 봐야 하지만요.”
엔젤P(프레이야) “어느 정도죠?”
sephiaP “346 시절의 기억에 의하면, 인기와 인지도 면에서는 30대 후반, 40대 이쪽에서 제일 높았어요. 지금은 아마…… 50대까지 확대되었을 거예요. 그리고 나가토미 양 팬층 대부분도 이쪽이고. 한국에서는 그렇게 인기가 높은 편은 아닌 거로 아는데, 일본의 중장년 팬들 사이에서는 80년대를 추억하게 하는 아이돌로 유명해요. 이때가 또 아이돌 붐이 확 일던 시대라, 코이즈미 쿄코, 마츠다 세이코, 나카모리 아키나, 하야미 유…… 이런 아이돌의 특색이 확 드러나는 게, 나가토미 하스미라 보면 될 거 같네요.”
슈라P “마츠다 세이코??”
sephiaP “칸다 사야카 알죠? 그 배우 겸 가수인……. 우리 지난번 서부경찰 W에도 특별 출연한……”
슈라P “(잠시 생각하다가) 피해자 역으로 특별출연한?? 근데…… 그 아가씨가 왜?”
sephiaP “걔 엄마가 그 마츠다 세이코야. 아빠가 칸다 마사키 아재고.”
슈라P “엥?? 진짜로?”
엔젤P(프레이야) “아…… 그러고 보니 아빠 쪽하고 얼굴이 닮은 것 같았는데 그래요??”
sephiaP “응, 칸다 마사키하고 마츠다 세이코하고 1985년에 결혼해서 1997년에 이혼했는데, 그 사이에 칸다 사야카가 태어났거든. 아니, 잠깐, 말하려던 게 이게 아닌데? 여하튼, 나가토미 양의 팬들은 대부분 나가토미 양의 스타일이 복고풍 분위기를 살리다 보니까, 좋아하는 팬들이 많아요.”
나이트P(리리스) “한국에서는요?”
sephiaP “이해 못 하지. 트로트 열풍이 부는 한국에서도, 고개를 갸웃거릴 정도니까. 문제는 몸값이에요. (잠시 자료를 보면서) 얼마 전 RF 라디오 닛폰에서 한 복고풍 음악 특집 때 일일 MC로 활약했는데,그때 청취율도 좋았고, 또 이걸 닛폰 테레비에서도 한 번 했는데, 이것도 시청률이 높았단 말이야? 게다가 나가토미 양 팬클럽 자체의 연령대도 다른 FC에 비해서 높은데, 이게 우리하고…… 융합이 될까?”
슈라P “티켓파워는?”
sephiaP “이쪽은…… 잠재력이 높은 것으로 나와요. 아직 본인 솔로곡이 없어서 뭐라 말은 못 하겠는데, 솔로곡이 나온다는 전제로 하면, 30대 후반 이상의 팬들이 미친 듯이 몰릴 가능성이 크지. 마치 지금 한국의 젊은 트로트 가수들처럼.”
주니 “데려오려면 전제조건이 필요할까요?”
sephiaP “346측에서 몸값 올릴 가능성이 크다. 내가 볼 때는 지금 키라리하고 비슷하거나 조금 높을 건데, 더 올릴 수 있어. 현재의 1.5배 정도?”
슈라P “아, 그럼 그 형씨로서는 머리 아프겠는데?”
sephiaP “차라리 지난번부터 이야기 오갔던 세나 시오리에 후루사와 요리코 얹고 토모카 또는 아유나로 해서 1:3 트레이드가 우리에게 유리할 수 있어요. 당장 뭐 10월 1일에 한다 해도 남은 기간은 우리 회사 계약을 유지하고, 2022년 1월부터 346측의 신 계약 조건을 걸어버릴 수도 있고.”
엔젤P(프레이야) “이유는요?”
sephiaP “거기도 보니까 세나 시오리에 후루사와 요리코 둘이 올해 만료더구먼?”
슈라P “하스미 얹으면 현금이…….”
sephiaP “들어가거나 아이돌 달라고 하겠지. 아니면 골치 아픈 조건 하나 걸거나. 근데 이 양반은 왜 또 나가토미 하스미를 골라서……. 머리 아프게…….”
줄리아 “이거 칼자루는…….”
sephiaP “100% 우리가 불리할 거야.”
대충의 협상 조건을 맞춰보는 sephiaP (80%)
괴짜P / 몬타나 : (내리고는 문을 닫더니 차 문을 잠그면서) 오늘 가보라고 해서 오늘 오기는 했는데...흠, 나가토미 양이 과연 내 제안을 수락할까? 다른 분들은 모르겠지만...
잠시 후, 엘레베이터 로비. 엘레베이터가 오자 괴짜P는 들어가서 346의 아이돌 사업부로 가는 층을 누르고는 기다리며, 이에 도착을 하여 문이 열리자마자 요시노가 눈 앞에 서있는 걸 보고는 잠시 멈칫하고는 내린다.
괴짜P / 몬타나 : 에? 요리타 씨?
요시노 : 언제 오나 해서 기다렸기에 -
괴짜P / 몬타나 : 기다렸다니요?
요시노 : 호오, 이맘때 쯤이면 왠지 그쪽이 소인을 찾고 있을 거 같았는지라...
괴짜P / 몬타나 : 맞다면 맞긴 한데...지금 얘기 가능합니까?
요시노 : 그러면은 따라오실지어니 -
잠시 후, 휴게실.
요시노 : 흠...역시 그 토끼 프로듀서에 관한 얘기인 줄 예상하고 있었기에 말이지요...
괴짜P / 몬타나 : 예상하고는 계셨군요.
요시노 : 그런 셈이지요 -
괴짜P / 몬타나 : 그럼...얘기 좀 더 해줄 수 있습니까? 본연의 기억을 가지고 돌아온 아이돌 분들에 대한 얘기요.
요시노 : 아쉽지만, 소인도 그에 대해서는 잘 모르기에. 말해주고 싶어도 아는게 없는지라 -
괴짜P / 몬타나 : 흠...그럼 대체된 아이돌 분들에 대해서는요?
요시노 : 그것에 대해서도 잘은 모르기에, 대체된 인물 중 하나인 소인마저도 기억이 없는 걸 보면, 아무래도 기억이 봉인되어 있는 듯 하는지라 -
괴짜P / 몬타나 : 그렇다면 혹시, 우리가 알지 못하는 어느 위대한 존재가 요리타 씨를 비롯한 대체 인원을 보낸게 아닐까요?
요시노 : 아마도 그럴지 모르는지라. 기억을 조작한 걸 보면 아무래도 어떠한 신계에서도 소속되지 않은 무 (無)의 세계의 주민, 아니면 그곳을 관장하는 지도자일지도 모르는지라.
괴짜P / 몬타나 : 보이드의 주민이라, 흐음...나름 그럴싸하긴 한데... 알았어요, 도움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요리타 양.
요시노 : 이런 문제에 관한 거면 다른 사람은 몰라도 그쪽은 소인에게 상담해와도 좋으니 언제던지 와주셔도 되는지라.
괴짜P / 몬타나 : 알겠습니다, 그럼 전 스카웃할 분들 좀 찾겠습니다. 후타바 양으로부터 모로보시 양이 여기 온다는 소식을 들었죠?
요시노 : 어느정도는 들었기에, 같이 찾아주어도 될련지요 - ?
괴짜P / 몬타나 : 아, 그러면 좋죠. 일단 나가토미 양부터 찾을 계획인데... 그 다음에는 하마카와 씨와 와카바야시 양이라던지 이렇게 찾으려고요.
요시노 : 알겠기에, 그럼 따라오시온지라 -
괴짜P / 몬타나 : 예.
잠시 후. 하스미가 있는 아이돌 휴게실.
요시노 : 여기이오니 -
괴짜P / 몬타나 : 아하...?
치토세 : (괴짜P를 보자 알아본듯 인사하면서) 안녕~
치요 : 안녕하신가요.
괴짜P / 몬타나 : 벨벳 로즈 분들이군요, 그나저나, 여기에는 왜...?
치토세 : 그냥 심심해서~
치요 : ...전 아가씨가 여기저기 돌아다니다보니 같이 동행했을 뿐입니다.
괴짜P / 몬타나 : 그렇군요. 일단 자리 좀 비켜주시겠습니까? 나가토미 양과 얘기할게 좀 있어서.
치토세 : 아, 그 복고풍 아가씨? 알겠어~ (이에 하스미를 부르면서) 하스밍~ 여기에 너와 얘기하고 싶다던 프로듀서 씨가 있는데, 복장 보고 너무 겁내지 마, 좋은 사람이니까~
나가토미 하스미 : 앗, 그런가요? (이에 와서는 인사하면서) 안녕하세요~
괴짜P / 몬타나 : 처음 뵙겠습니다, 나가토미 양. 그...저는 보다시피... (이에 지갑에서 자신의 명함을 꺼내 건네고는) 이런 사람입니다.
하스미 : (명함을 좀 보고는 얼굴도 좀 보더니 생각난 얼굴로) 아, 그쪽이 타카가키 씨와 결혼했다던 그 미스터 블루스란 분이군요!
괴짜P / 몬타나 : 뭐, 그런 셈이죠.
하스미 : 그나저나, 무슨 일로 절 찾아오신 거죠?
괴짜P / 몬타나 : 그...얘기가 좀 긴데...일단 들으시겠습니까?
하스미 : 얼마든지요, 오늘은 마침 일정도 별로 없고...
괴짜P / 몬타나 : 그럼 말하겠습니다.
이에 괴짜P는 키라리의 이적 건부터 해서 스카웃을 할 아이돌을 찾기 위해 여기로 왔다는 등의 말을 하며, 이에 하스미가 고민하는 표정을 짓고는 말을 한다.
하스미 : 음...이글 쪽에 가는 거는 좋긴 한데...전부터 궁금했기도 하고...
괴짜P / 몬타나 : 뭔가 문제가 있습니까?
하스미 : 제가 거기서 잘 어울릴 수 있을지 문제라서요. 아시다시피 저, 취미같은 것도 또래 애들이랑 다르고...
괴짜P / 몬타나 : 그거라면 문제 없을 겁니다만...회사에서는 별 방침같은 거 없었습니까?
하스미 : 그건 저보다는 저희 프로듀서 씨가 잘 아실 거에요. 그거 관련해서는 저희 프로듀서 씨랑 얘기해봐야 하실 거 같은데...
괴짜P / 몬타나 : 흠...일단 본인은 이적에 대해 긍정이란 거죠?
하스미 : 대략 그렇다고 봐야죠. 계속 한 우물에만 있을 수는 없으니...
괴짜P / 몬타나 : 알겠습니다,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에 요시노를 보고는) 다음은 하마카와 씨 찾으러 가죠.
요시노 : 알았기에, 따라오실지어니 -
잠시후, 한 사무실에서 아유나의 담당 프로듀서랑 얘기하는 괴짜P가 나온다.
아유나 담당 프로듀서 : 그...이적에 대해 하마카와 양이랑 얘기하고 싶어서 왔다고요?
괴짜P / 몬타나 : 네, 맞습니다.
아유나 담당 프로듀서 : 본인은 어찌 생각할지 모르겠는데... 전 반대에요.
괴짜P / 몬타나 : 엥? 왜죠?
아유나 담당 프로듀서 : 그게, 제가 하마카와 양 로드 매니저 직으로 있다가 이번에 전임 담당 프로듀서 분이 은퇴하면서 제가 담당으로 된 거라서요. 전무님 말로는 제가 고교 동창이라 하마카와 양에 대해 잘 알 거 같다고 해서...
괴짜P / 몬타나 : 고교 동창이었어요? 신기하네. 보통 같은 회사에서 동창끼리 있기 쉽지 않은데.
아유나 담당 프로듀서 : 네, 1, 2, 3학년 전부 다 같은 반이었어요. 방과후에 활동하는 부는 달랐지만 반에서 가장 자주 마주쳐 가지고...
괴짜P / 몬타나 : 아, 그래요?
아유나 담당 프로듀서 : 네.
이때 아유나가 사무실에 들어온다.
하마카와 아유나 : 돌아왔어, 프로듀서~
아유나 담당 프로듀서 : 아, 하마카와 양. 마침 잘 되었어요. 여기 이글에서 오신 분이 얘기 좀 하자 해서...
아유나 : 뭔데?
괴짜P / 몬타나 : 그... 설명하자면 이렇습니다.
이에 괴짜P는 아유나에게 하스미에게 설명했던 그대로 다시 말하며, 이에 아유나는 안되겠단 표정으로 고개를 돌린다.
아유나 : 미안, 난 여기에 있고 싶거든. 톳짱...아니, 프로듀서와 약속한 것도 있고.
아유나 담당 프로듀서 : 하마카와 양! 그 표현은 사적인 자리에서나 쓰기로...
괴짜P / 몬타나 : (이에 뭔가 갈피를 잡은 듯 놀리면서) 아...둘이 설마 그렇고 그런 사이...
두 사람 : (강하게 부정하면서) 아니거든! / 아니에요!
요시노 : (가만히 있다가 말하면서) 강한 부정은 강한 긍정이란 말도 있기에 -
아유나 : 아니라고! 요시노도 참!
괴짜P / 몬타나 : (이에 일어나고는 쓴 웃음 지으며 끝까지 놀리면서) 예예, 알겠습니다. 좋은 사랑 하세요, 사랑꾼 씨들. 큭큭...
두 사람 : (둘다 얼굴이 새빨개지고는) 그러니까 아니라고! / 아니라고요!
잠시 후, 사무실 밖.
괴짜P / 몬타나 : 하마카와 씨는 거절이고, 이제 남은 건... (이에 휴대폰 메일함에서 아이돌 명단을 보면서) 와카바야시 양인데, 갈까요?
요시노 : 그게, 와카바야시 양은 지금 일정때문에 회사에 없는지라 -
괴짜P / 몬타나 : 아, 그래요? 그럼 예비 명단을 봐야 하는데... (이에 예비 명단 목록을 보고는) 어디보자, 후루사와 양, 세나 양하고, 타카하시 씨랑 시노하라 씨인데...
요시노 : 후자의 두 사람 역시 일정때문에 지금 없는 지라, 아마 늦게 돌아올 것 같기에 -
괴짜P / 몬타나 : 아 그럼, 세 사람은 나중에 만나기로 하고, 전자의 두 사람부터 만나봐야겠네요.
요시노 : 그럼 따라 오시기에 -
괴짜P / 몬타나 : Got it, lead me up. [ 예이, 앞장서시죠. ]
잠시 후, 346 프로덕션 대연습실.
마스터 트레이너 : (박자에 맞춰 손뼉을 치면서) 하나 둘 셋 넷! 유메미! 박자가 안 맞다! 박자 맞춰!
리아무 : (눈이 빙글빙글 돌면서) 아 - 알겠습니다아!!!
괴짜P / 몬타나 : (요시노와 함께 들어오면서) 여기인가...
마스터 트레이너 : (괴짜P가 들어온걸 보고는 호루라기를 불어 연습을 중단시키고는) 잠시 중단!
마스터 트레이너 : (두 사람 쪽을 보고는) 이글의 미스터 블루스군요, 무슨 일이죠? 요리타까지 데리고는.
괴짜P / 몬타나 : 그게, 일단 후루사와 양과 세나 양 불러줄 수 있겠습니까? 자세한 건 두 분 부른 뒤에 설명을 드리죠.
마스터 트레이너 : 알겠습니다. (이에 연습실 인원 쪽을 보고는 부르면서) 후루사와! 세나! 앞으로 나와! 나머지는 잠시 휴식한다!
리아무 : (휴식이란 말에 대자로 뻗어누우면서) 야무우...
요리코와 시오리가 앞으로 나오고 난 후 괴짜P가 두 사람에게 아이돌 트레이드 명단에 올랐다고 얘기를 하며, 이에 요리코가 말한다.
후루사와 요리코 : 그러니까, 저희가 이글 측의 트레이드 명단에 올라왔다, 이거죠?
괴짜P / 몬타나 : 네, 맞습니다.
세나 시오리 : 정말요?
괴짜P / 몬타나 : 그렇지 않았으면 제가 여기 오지 않았죠.
요리코 : 저는 좀 생각해봐야 할 거 같은데...
시오리 : 저도요.
??? : 그...지도 좀 껴도 될꺼래요?
요리코 : 아, 사오리 씨.
사오리 : 그게 그...지도 그 맹단에 포함되었더래요?
괴짜P / 몬타나 : (사투리때문인지 못 알아들으면서) ...네?
사오리 : (이에 어떻게든 표준어를 쓰려 하면서) 그...지가...명단에...포함되었냐...이 말이래요.
괴짜P / 몬타나 : (그제서야 알아들으면서) 아아, 아쉽지만 그...이름이?
사오리 : 오쿠야마 사오리래요.
괴짜P / 몬타나 : 네... 오쿠야마 양, 아쉽게도 그쪽 이름은 명단에 없습니다.
사오리 : 아숩네요...지도 될라 막 하면 그쪽으로 가고 싶은데 말이래요.
괴짜P / 몬타나 : (또 못 알아들으면서) ...네?
사오리 : (이에 다시 표준어를 쓰면서) 아쉽다고요...
괴짜P / 몬타나 : 흠...일단 저희 총괄 씨에게 얘기는 해봐야 할거 같은데...
사오리 : 그래줄 수 있으래요? 그럼 지랑 지 부모님도 기뻐하술...아니, 기뻐하실 거 같은데...
괴짜P / 몬타나 : 얘기는 해볼게요. 다만 확정되면 누구 담당으로 갈지는 저도 모릅니다.
사오리 : 가...감사합니더래요.
이에 사오리가 총총거리며 자기가 서있던 자리로 돌아가며, 이에 괴짜P는 다시 시오리랑 요리코를 보고는 말한다.
괴짜P / 몬타나 : 두분 다 생각해봤나요?
시오리 : 일단 연습 끝나고 나중에 다시 말 드려도 될까요?
괴짜P / 몬타나 : 얼마든지요, 후루사와 양은요?
요리코 : 저도 시오리 씨랑 동일해요.
괴짜P / 몬타나 : 그렇군요. 그럼 연습 마저 하고 답 주세요. 그때까지 늦지는 않으니까. 그럼 돌아가보세요.
두 사람 : 네.
마스터 트레이너 : (두 사람이 자리로 돌아가는 걸 보고는) 얘기 다 끝났나요?
괴짜P / 몬타나 : 연습 끝나고 얘기 준다네요. 일단 할일 마저 하시죠.
마스터 트레이너 : 예. (이에 다시 박수를 다시 치면서) 자 다시 주목! 연습 시작할 거니까 다들 준비하고!
연습실의 아이돌들 : 예!
그렇게 시간이 지나 연습이 끝난 후.
괴짜P / 몬타나 : 생각 다 하셨습니까?
시오리 : 흠...일단 저희 프로듀서 씨에게 얘기하고 제안에 응할게요.
괴짜P / 몬타나 : 후루사와 양은요?
요리코 : 전 이적에 동의해요.
괴짜P / 몬타나 : 알겠습니다. (이에 본인 휴대폰을 꺼내 가로로 돌리더니 sephiaP에게 메일을 보내면서) 그럼 오쿠야마 양이 합류하고 싶다 한다고 전하고...나가토미 양은 본인은 동의했지만 일단 담당 프로듀서 상의해본다 하고... 세나 양은 담당 프로듀서랑 상의, 후루사와 양은 이적에 동의하고... 하마카와 씨는 불가, 나머지 3명은 자리에 없어서 못 전했다고 하면... (이에 메세지를 전송한 듯 말하면서) 되었다. 남은 건 총괄 씨가 어찌 반응할지 대해서네.
시오리 : 듣자하니 거기 총괄 프로듀서 님 성격이 불같다고 하시던데...괜찮을까요?
괴짜P / 몬타나 : 맞긴 맞는데...괜찮을 거에요. (이에 생각으로) "나 갈굴 때는 심한 거 같지만..."
# 346에 키라리와 대응하여 트레이드할 아이돌들을 보러 온 괴짜P. (80%)
요시노, 일단 괴짜P에게 자기가 아는 상태대로 알려준 상태. (100%)
이마니시 부장 “그래, 이게 그쪽의 제안이구먼.”
sephiaP “(영상 반대편, 이후 모든 sephiaP의 발언은 영상 반대편 상황임) 네, 일단 의견 확인차 오늘 저희 쪽 직원이 갈 겁니다.”
이마니시 부장 “모로보시 키라리 양의 이적을 승인하는 대신에 아이돌을 달라. 이건가?”
타케우치P “전무님 승인도 받아야 하는 거 아닙니까?”
이마니시 부장 “이번 일은 내가 총괄한다고 했네. 걱정하지 말게나.”
sephiaP “일단 발단은 모로보시 양이 지난 9월 25일에 후타바 양을 만난 거라고 합니다. 그때 대화를 나누다가, 저희가 아시잖습니까? 일에 관련해서는 강도가 높은 곳인 거.”
이마니시 부장 “자네 예전엔 안 그랬나? 거래처와 멱살 드잡이하고, 경찰서도 다녀오고…….”
타케우치P “심지어 매니저로 재직하시던 시절에는 후타바 양이 일 안 하겠다고 했다가 잡으러 가시려고 한 적도 있잖습니까?”
sephiaP ‘내가 그렇게 과격했나? 아님, 강도 높게 굴렸나?’
sephiaP “뭐, 그렇긴 했습니다만, 그래서 이제 후타바 양이 그런 이야기를 했다고…… 그래서 모로보시 양이 이적하고 싶다고 밝혀왔습니다.”
이마니시 부장 “후타바 양을 데려갈 생각은 있었겠지?”
sephiaP “(표정이 잠시 굳어지고) 100% 엎어지죠. 여기서 똑같이 한다? 난리가 나요. 제 성격 아시잖아요? 그리고 제가 키라리 담당 프로듀서에게 들었는데, 후타바 양이 여기 오면 쉴 새 없이 굴려질 거라고, 거부했답니다.”
타케우치P “아하하.”
sephiaP “솔직히 올해가 좀 조용한데…… (잠시 고민한 후) 마음 같아서는 지금 또 하나 기획하고 있었을 겁니다.”
이마니시 부장 “회사 차원에서 말인가?”
sephiaP “네. COVID-19 시국만 아니었으면 벌써 한두 개는 발표했을 겁니다.”
이마니시 부장 “자네답구먼. 보니까, 모로보시 양 계약이 올해 말로 종료라던데?”
sephiaP “네. 2018년 계약인데 3년 계약이 올해 말로 끝나서 말이죠.”
타케우치P “그러고 보니 이글은 다른 프로덕션과 달리 사업연도의 시작을 1월에 맞추던데, 그것 때문입니까?”
sephiaP “다른 거 없어요. 그룹 차원에서 1월 1일에서 12월 31일까지를 한 해의 사업 기간으로 맞추니까요. 저희도 그에 맞춘 거고요.”
이마니시 부장 “그냥 재무 관리 차원이구먼.”
sephiaP “네, 그룹 통합 주총을 쉽게 진행하려고요. 따로 놀면 머리 아프고 그룹 재무팀이 난리 나요.”
타케우치P “아하하. 그나저나 모로보시 양의 계약이 올해 말 만료고, 만약 올해 중에 이적이 확정되면, 일단 남은 기간 동안은 그쪽에서 정한 계약대로 해달라 이겁니까?”
sephiaP “네. 듣기로는 잘 안 지켜졌다고 해서요.”
이마니시 부장 “미, 미안하네. (서류를 본 후) 그나저나 후보군이…… 아, 이번엔 좀 힘들겠는데?”
sephiaP “누구 이적 불가 건이라도 걸려 있습니까?”
이마니시 부장 “아, 있네.”
타케우치P “나가토미씨는 둘째치더라도 와카바야시씨나 하마카와씨 두 분이 지금……, 가능할지 모르겠습니다.”
sephiaP ‘아, 젠장.’
sephiaP “일단 제의는 저희가 던져보겠습니다.”
이마니시 부장 “그렇게 하게나.”
15분 후, 1과 사무실
괴짜P(몬타나) “오늘 가보라고요?”
sephiaP “응. 일단 이야기는 해봐요. 아, 근데 화상 회의 중에, 좀 걸리는 게 있어서요.”
괴짜P(몬타나) “에? What the…….”
sephiaP “이마니시 부장님 말로는, 셋 중에 2명이 이적 불가와 관련한 뭔가가 있는 거 같아요. 내가 볼 때는 와카바야시씨는 그렇다 치더라도, 하마카와씨는 패키지 아니면 불가다. 이런 거 같아요. 다른 뭔가 있을 가능성도 있고요.”
괴짜P(몬타나) “아니, 그게 가능합니까?”
sephiaP “그게 가능한지는 나는 모르겠고. 근데…… 모르겠어요. 와카바야시씨는 운동부 순회 응원 그게 있다 보니까, 이걸 맞춰야 했거든요. 그것도 변수라서……, 일단 제의는 던져봐요.”
괴짜P(몬타나) “Aye, Aye Sir.”
(괴짜P가 나간 후)
줄리아 “패키지라뇨?”
sephiaP “유닛 통째 이적. 단독으로는 이적 못 한다. 이런 경우에요. 블루 나폴레옹 때처럼. 얘네가 유닛 통째로 이적한 사례거든요.”
주니 “진짜 그때 이적료 폭등하는 줄 알았는데…….”
sephiaP “히나쌤만 데려가려고 했다가 유닛 통째로 데려와야 했고……. 이런 리스크가 있어요.”
줄리아 “아님, 다른 예도 있지 않을까요?”
sephiaP “어떤 거? 집안 동의 없이 불가하다. 이런 거요? 와카바야시씨는 그렇다 쳐도 하마카와씨는 성인이에요. (잠시 생각하다가) 근데 또 이상한 거 걸리는 거 아니겠지? 진짜 유닛 통째로 데려가면 나도 힘들어요.”
엔젤P(프레이야) “(듣다가) 아니면, 세 분이 담당 프로듀서를 총괄 프로듀서님으로 배정해 달라고 하면……”
sephiaP “그럼 저 그냥 중단되었던 시오리, 요리코 이적 협상 카드 다시 꺼내요. 나 그 3명 맡다간 애들 못 봐요.”
주니 “그 둘 받고 모로보시 양 준다, 이거에요?”
sephiaP “그렇지.”
나이트P(리리스) “그게 더 손해 아니에요? 뭔가 값이…….”
sephiaP “그렇긴 한데…….”
10분 후, 휴게실
슈라P “하마카와씨와 와카바야시 둘 다 어려울 수 있다고요?”
sephiaP “응, 뭔가 조건이 걸려있나 봐요. 나는 잘 모르겠는데. 재수 없음 진짜 제안서를 다시 짜야 할지도 몰라요.”
슈라P “골치네. 그럼 만약에 그 둘이 다 안 되면 누굴 뽑아요?”
sephiaP “일단 재수 없으면 작년에 잠깐 이야기 나왔던, 시오리, 요리코 건.”
슈라P “오오니시 유리코는 안 되지?”
sephiaP “(표정이 그대로 굳어지면서) 회사 말아먹을 일 있어요? 걔하고 히나쌤하고 둘이 뭉치면 답도 없어.”
슈라P “아, 그건 또 그래. 저 765의 부녀자 사무원 뺨치는 게 유리코니……. 네네 안 되나? 아키하고도 친했으니까.”
sephiaP “네네…… 쿠리하라 네네?”
슈라P “응, 걔 보니까 지금 346쪽 엔트리에 남아있는 모양이던데? L.M.B.G. 멤버도 아니고, 아키도 관심을 두더라고. 세이카씨도 그 이야기를 하는 거 보니까, 정 안되면 네네 후보로 올려봐요.”
sephiaP “(생각하다가) 아, 근데 걔가 만드는 건강 주스 있잖아. 더럽게 시던데?”
슈라P “별수 있어? 그건 그렇고 영건 좀 자주 뽑아 둬. 애들 나이 들어간다.”
sephiaP “아, 그렇긴 한데. 알았어요. 일단 후보에 올릴게. 아, 그리고 레이코씨와 시노하라 레이씨도 후보에 올릴게요.”
슈라P “아, 그 둘은 자제를…….”
sephiaP “우리 회사 성인조들 요청이야.”
슈라P “술 모임 늘어날까 고민이네.”
sephiaP “당분간 전체 금주니까 걱정 마요.”
슈라P “그래요?”
sephiaP “응.”
협상 관련한 대화 (65%)
@이글 엔터가 연합법인, 그 중 346에 보낸 제안서
발신인 : 주식회사 이글 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사장 송재일
수신인 : 765-346-876 연합 법인 346 사업부 본부장 이마니시 부장
제목 : 아이돌 계약 이관에 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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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금번에 폐사(弊社) 소속 아이돌 모로보시 키라리(諸星きらり)양이 폐사와의 계약 해지 및 이적을 요청해 온 고로, 이에 대해 제안서를 보내는 바입니다.
현재 모로보시 양은 2018년 폐사와 계약한 이래로 금년 12월 31일을 기점으로 계약이 만료되며, 계약 연장에 관해서는 현재 당사자의 가족들에게 어느 정도 이야기가 된 상황입니다. 폐사는 2021년(레이와 3년) 9월 26일에 당사자로부터 이적 관련 이야기를 들은 후 이에 대한 준비에 돌입했으며 이에 대한 반대급부로 다른 아이돌의 계약 이관을 받고자 합니다.
(중략)
이에 관해서 자세한 대화를 진행하고자 하니 보시고 연락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1년(레이와 3년) 9월 29일
주식회사 이글 엔터테인먼트 재팬 대표이사 사장 송재일 (법인인감) (개인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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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중간에 오타가 있었는데 당초 이적 협의가 오갔던 아이돌은 오쿠야마 사오리가 아니라 세나 시오리입니다.(2020 라이브 이후 잠시 설이 나왔음)
@+1 사실 본인도 쓰다보니 과거 기록을 생각하지 않고 사오리라 적었네요.(……)
10월 1일, 어제 괴짜P가 미처 대면 못한 346의 세명이 EEJ 사옥으로 와서는 1과 사무실 앞에 선다.
레이코 : 그럼 여기 중 맏언니로서 노크한다?
와카바야시 토모카 : 네!
시노하라 레이 : 응.
두 사람의 동의 하에 레이코가 문을 두들기며, 이에 들어오라는 말이 있자 곧바로 들어선다.
엔젤P / 프레이야 : 어서오세요. 다들 무슨 일이죠?
레이코 : 오늘 우리 쪽 총괄 프로듀서가 여기로 가보라 해서 왔는데... 앉아도 되겠지?
엔젤P / 프레이야 : 편한대로 해주세요.
레이 : (앉으면서) 그럼 실례할게.
토모카 : (역시 앉으면서) 그나저나, 여기 총괄 프로듀서 씨는...?
주니 : 오늘 잠시 ESJ 팩토리에 가셨어요. 아마 돌아오시는 거는 좀 걸릴 거 같은데...
레이코 : 그래? 좀 늦게 올걸 그랬나?
엔젤P / 프레이야 : 아뇨, 제가 전화 한통 주면 될거에요. 좀만 기다려주세요.
시점을 바꿔서 ESJ 정비공장.
sephiaP : (뭔가 영 아닌 듯한 표정으로) 할로윈 때 이번에 인수한 차들과 괴짜 씨의 차들을 빌리기로 했다고요?
미케닉 대표 : 네. 그러기야 한데...
sephiaP : 그 양반이 어떻게 허락을 내린 건...(이때 전화가 오는 걸 보고는 말하면서) 아, 잠시 실례할게요. (이에 받고는) 네, 송재일입니다.
엔젤P / 프레이야 : (수화기 너머로) 아, 총괄 프로듀서 님, 지금 시간 괜찮으세요?
sephiaP : 잠시면 괜찮기야 한데, 왜요?
엔젤P / 프레이야 : 346 측에서 어제 그 이상한 프로듀서 씨가 미처 대면 못한 아이돌들을 보내서요. 아무래도 총괄 프로듀서 님이 직접 대면해보고 얘기해보라는 뜻인 것 같은데...
sephiaP : 일단 저 여기 미케닉 대표분이랑 얘기하고 있어서 좀 걸릴 거 같긴 한데...알았어요. 되도록이면 이야기 빨리 끝내고 갈 테니까 그동안은 모니카 씨가 맡아주세요.
엔젤P / 프레이야 : 알았어요. 그럼 끊어요.
sephiaP : 예. (이에 전화를 끊고는 다시 미케닉 대표랑 이야기 하면서) 어디까지 얘기했었죠?
미케닉 대표 : 어찌 허락을 내렸나에 대해서인데, 처음에는 안된다고 하다가 돈 크게 지르니까 바로 OK 떨어지던데요?
sephiaP : (어이 없단 표정으로) 얼씨구, 참 나. (이에 표정을 고치고는) 아무튼 그 양반 차들 대부분 영화에 나온 차량들의 레플리카라 할로윈 때 이벤트 카들로 쓰기로 했단 거죠?
미케닉 대표 : 네, 맞아요. 나이트 라이더의 그 키트도 있고, 백 투 더 퓨처의 타임머신도 있는거 보니 보통내기 영화광은 아닌거 같더라고요?
sephiaP : 어이가 없지만 맞아요. 그 양반에게 평범한 차라고는 단 한 대도 없다고 보면 돼요.
미케닉 대표 : 도대체 어디서 구해오는 거래요? 그게 궁금한데.
sephiaP : 대부분은 본인이 직접 직수입을 하더라고요. 아니면 일본 내에 있는 차를 찾는 거 같긴 한데. 내가 볼 때는 거의 대부분 직수입이에요.
미케닉 대표 : 아하... 혹시 몰라요, 나중에 택시를 수입해올지.
sephiaP : 그러면 나 골치 또 아파져요. 차량 명부 수정해야 해서.
미케닉 대표 : 그냥 예시를 든거 뿐이죠, 설마 진짜로 하겠어요?
sephiaP : 그 양반 한다면 진짜 하는 양반이에요. 그래서 엔터테인먼트 쪽의 사고뭉치 중 하나인데...진짜 택시였던 차를 수입해오면 얘기해봐야죠. 그 양반 성격상 100% 카뷰레터 엔진인 거 들여올 테니까.
미케닉 대표 : 아...
그 무렵, ESJ + EEJ 사옥 1과 사무실.
엔젤P / 프레이야 : (종이를 세 아이돌 쪽으로 밀어 놓으면서) 어떠세요? 이게 저희 안인데.
레이코 : (먼저 들어서는 보면서) 흐음...나쁘지는 않네. 당분간 술 금지인거 빼면.
레이 : 그러게.
엔젤P / 프레이야 : 저희 총괄 프로듀서 님이 이런거에 대해서는 엄격해서요, 당장 본인이 흡연 음주를 안하는 것도 있긴 하지만.
레이코 : 하긴, 저번에 사나에를 필두로 여기 총괄 프로듀서 집 습격했을 때 다들 탄산수 마시고 있었지.
레이 : 에, 나 빼고 갔었어, 언니?
레이코 : 너 그때 내가 가자고 했는데 네 프로듀서랑 마시기로 해서 안된다고 했잖아.
레이 : 아, 그랬었지.
토모카 : (힐끔 보면서) 음...저는 나쁘지 않다 보는데, 아직 20살이 안 넘어서 부모님 승락을 받아야 하는지라...
레이코 : 젊은 건 좋지만 그건 좀 안됐네.
레이 : 그러게, 이럴 때는 성인으로서 좋은 점도 있단 말이야.
엔젤P / 프레이야 : 일단 다들 어찌 생각하세요?
레이코 : 난 이 제안에 응할게.
레이 : 난 지금 담당하는 프로듀서랑 얘기해보고 결정할게.
토모카 : 전 담당 프로듀서 씨도 프로듀서 씨만은, 일단은 부모님과 먼저 얘기를 해볼게요.
엔젤P / 프레이야 : 타카하시 씨는 담당 프로듀서 씨랑 얘기 안하셔도 되겠어요?
레이코 : 오기 전에 이미 프로듀서랑 상의하고 결정하고 왔거든.
토모카 : 그래서 가장 늦게 나온 거였군요!?
레이 : 어머...언니도 치사하게. 그럴 줄 알았으면 나도 내 프로듀서랑 상의하고 오는 거였는데 말야.
레이코 : 뭐, 이미 시간은 지났잖아?
엔젤P / 프레이야 : 아 참, 오늘 어찌 오셨어요? 대중교통으로 오셨으면 태워다드릴까 하는데.
레이코 : 내 차로 왔으니까 걱정 마.
엔젤P / 프레이야 : 그럼 나중에 총괄 프로듀서 님과 얘기하고 나갈 때 로비에다가 주차권 끊고 나가세요. 여기 주차비가 좀 비싸거든요.
레이코 : 어머, 그래? 고마워.
그 시각, 지하 주차장.
괴짜P / 몬타나 : (알레코에서 내리면서) 설마 진짜 르노 엔진으로 바꿀 줄이야...라기보단. (이에 못보던 차가 있는 거를 보고는) 허?
괴짜P의 시선에 꽃힌 차는 다름 아닌 도요타 아쿠아 / 프리우스 C이며, 이에 고개를 갸우뚱 거리고는 그러려니 한 표정으로 말한다.
괴짜P / 몬타나 : 누가 찾아왔거나 혹은 직원 중 하나가 새 차 뽑았나 보네. 허, 뭐 나랑은 상관 없는 일이지만.
잠시 후, 엘레베이터 내부.
괴짜P / 몬타나 : (이에 생각을 좀 하면서 중얼거리며) 생각해보니 나가토미 양이 와도 꼭 내가 담당하게 되리란 보장은 없는데 말이야...운에 맡겨야 하나...?
그때 엘레베이터 문이 열리더니 아키하가 들어오며, 이에 둘이 서로 인사한다.
아키하 : 자네로군.
괴짜P / 몬타나 : 이케부쿠로 씨.
아키하 : (들어오고는 문닫힘 버튼을 누르면서) 뭐 요즘은 어떤가?
괴짜P / 몬타나 : 별 다른 거는 없어요.
아키하 : 그렇군.
괴짜P / 몬타나 : . . .
아키하 : . . .
괴짜P / 몬타나 : 그러고보니 이케부쿠로 씨는요?
아키하 : 이쪽도 별다른 건 없어.
괴짜P / 몬타나 : 아.
아키하 : 생각해보니, 어제 346 갔다 왔다면서?
괴짜P / 몬타나 : 네, 모로보시 양과 대체할 아이돌들 찾으러 간 거라...
아키하 : 그렇군, 나나 군은 잘 지내던가? 예전에 줬던 우사밍 로보 슬슬 손봐줄 때가 온 거 같아서 말이지.
괴짜P / 몬타나 : 못 만났어요. 카페에 가보니 일정 때문에 자리를 비우신 거 같더라고요.
아키하 : 그렇군.
괴짜P / 몬타나 : 만일에 제가 사이온지 아가씨 말고도 새 아이돌을 맡게 된다면 누가 될 거 같습니까?
아키하 : 누구던 간에 되겠지. 특히 자네와 잘 맞는 사람이면 좋을테고.
괴짜P / 몬타나 : 그렇군요.
아키하 : 그렇지.
괴짜P / 몬타나 : (이에 아이돌 사업부 층에 도착한걸 보고는) 내립시다. 각자 사무실로 가죠.
아키하 : 그래, 수고하게.
괴짜P / 몬타나 : 이케부쿠로 씨도요.
아키하 : 그래.
잠시 후, 괴짜P 사무실.
괴짜P / 몬타나 : (들어오면서) 스즈키 씨, 오늘 주행 연습하러 가는 날... (이에 후미코가 없는 걸 보고는) 엥? 스즈키 씨 어디갔어요 렉싱턴 씨?
괴짜 호주인 : 아 선배. 그게 듣자하니 오늘 아파서 못 온다네요.
괴짜P / 몬타나 : 그래요? 하필 이런 날에 연차 쓰다니 거 참.
괴짜 호주인 : (이에 일어나고는 옷을 입으면서) 그러고보니, 선배는 아침 먹고 왔어요?
괴짜P / 몬타나 : 먹고 왔죠, 왜요?
괴짜 호주인 : 아뇨, 간만에 버거킹 가서 햄버거 좀 사올까 싶어서.
괴짜P / 몬타나 : 그럼 난 더블와퍼 치즈 세트로요.
괴짜 호주인 : 알겠는데... 아직 먹을게 들어가요?
괴짜P / 몬타나 : 점심으로 때우게요. 프라이는 큰거로 주문해줘요.
괴짜 호주인 : 알았어요. 그럼 갔다 올게요.
# 어제의 일때문에 EEJ 쪽으로 들린 레이코, 레이, 토모카. (100%)
sephiaP, 정비공장 대표로부터 괴짜P의 영화 레플리카 차량 및 최근에 인수한 차량을 할로윈 이벤트 카로 쓴다고 들은 상태. (HALLOWEEN%)
배고픈 괴짜 호주인과 버거킹 가는 김에 자기것도 같이 사오라 하는 괴짜P. (HUNGRY JACKS%)
타카하시 레이코 “수고 많으십니다. 여기 총괄 프로듀서님 뵈러 왔는데요.”
안내인 “동관 8층으로 가시면 됩니다. 동관 8층에서 10층이 매니지먼트 사업부이고요. 총괄 프로듀서님 사무실이 거기 있어요. 보통 1과 사무실에 계시는지라…….”
레이코 “감사합니다.”
시노하라 레이 “8층이라…… (안내도를 보고) 진짜네? (게이트를 보고선) 아, 출입증 받아야 하나 보네.”
안내인 “아, 세 분 신분증 주시고요.”
와카바야시 토모카 “학생증도 되나요?”
안내인 “네.”
(출입증 배부 진행 중)
토모카 “학생증도 될 줄 몰랐어요.”
안내인 “신분이 확인되지 않음, 안 돼서요.”
토모카 “네.”
몇 분 후, 동관 8층의 1과 사무실
레이코 “그러면 여기 중 맏언니로서 노크한다?”
와카바야시 토모카 “네!”
시노하라 레이 “응.”
(문 두드린 후, 들어오라는 소리 들림)
레이코 “여자??”
토모카 “총괄 프로듀서님이 여성분은 아닌 거 같은데??”
레이 “일단 들어가자.”
(문 열고 3인 들어감)
엔젤P(프레이야) “어서오세요. 다들 무슨 일이죠?”
레이코 “아, 오늘 우리 쪽 총괄 프로듀서가 여기로 가보라 해서 왔는데……, 앉아도 되겠지?”
엔젤P(프레이야) “편한 대로 해주세요.”
레이 “(앉으면서) 그럼 실례할게.”
토모카 “(역시 앉으면서) 그나저나, 여기 총괄 프로듀서 씨는……?”
주니 “오늘 잠시 ESJ 산하 정비본부에 가셨어요. 아마 돌아오시는 거는 좀 걸릴 거 같은데…….”
레이코 “그래? 좀 늦게 올 걸 그랬나?”
엔젤P(프레이야) “아뇨, 제가 전화 한 통 주면 될 것 같아요. 좀만 기다려주세요.”
(엔젤P가 전화하는 것을 보고 둘러보던 3인)
레이코 “어라? 저기 사진……?”
토모카 “미유씨와의 사진인데……??”
레이 “여기 총괄이 누군가 했네.”
주니 ‘아셨네. 아셨어.’
레이코 “미유쨩은 잘 지내요?”
나이트P(리리스) “(한숨을 쉬고) 또 임신하셨어요.”
레이 “아이고, 또?? 이번이 몇째인데?”
엔젤P(프레이야) “이번에 태어나면, 다섯째요.”
레이코 “금슬도 좋아. 미유쨩 지금 결혼 4년 차…… 아냐? 그런데 어떻게 다섯째야? 혹시 쌍둥이?”
토모카 “그럴 리가요.”
류해나 “(듣다가) 그게……, 쌍둥이 맞아요.”
토모카 “에에???”
레이코 “진짜 쌍둥이라고??”
줄리아 “네…….”
같은 시간, 신키바 ESJ 정비본부
sephiaP “(뭔가 영 아닌 듯한 표정으로) 할로윈 때 이번에 인수한 차들과 괴짜 씨의 차들을 빌리기로 했다고요?”
정비본부장 “네. 그러기야 한데…….”
sephiaP “그 양반이 어떻게 허락을 내린 건……(이때 전화가 오는 걸 보고는 말하면서) 아, 잠시 실례할게요. (이에 받고는) 네, 송재일입니다.”
엔젤P(프레이야) “(수화기 너머로) 아, 총괄 프로듀서님, 지금 시간 괜찮으세요?”
sephiaP “잠시면 괜찮기야 한데, 왜요?”
엔젤P(프레이야) “346 측에서 어제 그 이상한 프로듀서 씨가 미처 대면 못한 아이돌들을 보내서요. 아무래도 총괄 프로듀서 님이 직접 대면해보고 얘기해보라는 뜻인 것 같은데…….”
sephiaP “일단 저 여기 정비본부장님이랑 얘기하고 있어서 좀 걸릴 거 같긴 한데……, 알았어요. 되도록이면 이야기 빨리 끝내고 갈 테니까 그동안은 모니카 씨가 맡아주세요.”
엔젤P(프레이야) “알았어요. 그럼 끊어요.”
sephiaP “예. (이에 전화를 끊고는 다시 정비본부장과 이야기하면서) 어디까지 얘기했었죠?”
정비본부장 “어찌 허락을 내렸나에 대해서인데, 처음에는 안된다고 하다가 돈 크게 지르니까 바로 OK 떨어지던데요?”
sephiaP “(어이 없단 표정으로) 얼씨구, 참 나. 그걸 또 허락해요?(이에 표정을 고치고는) 아무튼 그 양반 차들 대부분 영화에 나온 차들의 레플리카라 할로윈 때 이벤트 카로 쓰기로 했단 거죠?”
정비본부장 “네, 맞아요. 나이트 라이더의 그 키트도 있고, 백 투 더 퓨처의 타임머신도 있는 거 보니 보통내기 영화광은 아닌 거 같더라고요?”
sephiaP “아, 어이가 없지만 맞아요. 그 양반에게 평범한 차라고는 단 한 대도 없다고 보면 돼요.”
정비본부장 “(황당하다는 표정으로) 그걸 도대체 어디서 구해오는 거래요? 그게 궁금한데.”
sephiaP “대부분은 본인이 직접 직수입을 하더라고요. 아니면 일본 내에 있는 차를 찾는 거 같긴 한데. 내가 볼 때는 거의 직수입이에요.”
정비본부장 “아하…… 혹시 몰라요, 나중에 택시를 수입해올지.”
sephiaP “(어이없다는 투로) 그러면 나 골치 또 아파져요. 차량 명부 수정해야 해서.”
정비본부장 “아하하. 아이고 이사님, 그냥 예시를 든 거뿐이죠, 설마 진짜로 하겠어요?”
sephiaP “그 양반에 대해서 모르시나본데, 그 양반 한다면 진짜 하는 양반이에요. 그래서 엔터테인먼트 쪽의 사고뭉치 중 하나인데……, 진짜 택시였던 차를 수입해오면 얘기해봐야죠. 그 양반 성격상 100% 카뷰레터 엔진인 거 들여올 테니까. 최근까지 달렸던 놈이면 들여오면 다행이긴 한데, 그 이전 거면 진짜 뒷골이에요. 지난 번에 메인라인 작업한 건 약과일걸요?”
정비본부장 “아……”
그 무렵, ESJ + EEJ 사옥 1과 사무실.
엔젤P(프레이야) “(종이를 세 아이돌 쪽으로 밀어 놓으면서) 어떠세요? 이게 저희 쪽의 제안인데.”
레이코 “(먼저 들어서는 보면서) 흐음…… 나쁘지는 않네. 당분간 술 금지인 거 빼면.”
레이 “그러게.”
엔젤P(프레이야) “저희 총괄 프로듀서님이 이런 거에 대해서는 엄격해서요, 당장 본인이 흡연 음주를 안 하는 것도 있긴 하지만.”
레이코 “하긴, 지난 3월에 사나에를 필두로 여기 총괄 프로듀서 집 습격했을 때 다들 탄산수 마시고 있었지.”
레이 “에, 나 빼고 갔었어, 언니?”
레이코 “너 그때 내가 가자고 했는데 네 프로듀서랑 마시기로 해서 안 된다고 했잖아.”
레이 “아, 그랬었지.”
엔젤P(프레이야) ‘아, 그때 그분이구나.’
토모카 “(힐끔 보면서) 음…… 저는 나쁘지 않다 보는데, 아직 20살이 안 넘어서 부모님 승낙을 받아야 하는지라…….”
레이코 “젊은 건 좋지만 그건 좀 안됐네.”
레이 “그러게, 이럴 때는 성인으로서 좋은 점도 있단 말이야.”
엔젤P(프레이야) “일단 다들 어찌 생각하세요?”
레이코 “난 이 제안에 응할게.”
레이 “난 지금 담당하는 프로듀서랑 얘기해보고 결정할게.”
토모카 “전 담당 프로듀서 씨도 프로듀서 씨만은, 일단은 부모님과 먼저 얘기를 해볼게요.”
엔젤P(프레이야) “타카하시 씨는 담당 프로듀서 씨랑 얘기 안 하셔도 되겠어요? 이게 소속을 옮기는 건이고, 또 양사의 협의가 결정되어야 하는 건인데요?”
레이코 “오기 전에 이미 프로듀서랑 상의하고 결정하고 왔거든. 지난번 드라마 촬영하고 나서, 프로듀서와 진지하게 상의했어.”
엔젤P(프레이야) “아, 서부경찰 W 당시…….”
레이코 “맞아.”
토모카 “그래서 가장 늦게 나온 거였군요!?”
레이 “어머, 언니도 치사하게. 그럴 줄 알았으면 나도 내 프로듀서랑 상의하고 오는 거였는데 말이야.”
레이코 “뭐, 이미 시간은 지났잖아? 또 여기 총괄이 뛰어난 사람이긴 하니까.”
엔젤P(프레이야) “아 참, 오늘 어찌 오셨어요? 대중교통으로 오셨으면 태워다 드릴까 하는데.”
레이코 “내 차로 왔으니까 걱정하지 마.”
엔젤P(프레이야) “그럼 나중에 총괄 프로듀서님과 얘기하고 나갈 때 로비에다가 주차권 끊고 나가세요. 여기 주차비가 좀 비싸거든요. 친환경차 또는 경차면 좀 이야기가 다른데, 등록되지 않은 차는 좀, 비싸긴 해요.”
레이코 “어머, 그래? 고마워.”
주니 “스팅어 GT, 현재 지하주차장 진입했다고 연락해 왔어요.”
엔젤P(프레이야) “오신 모양이네요.”
토모카 “스팅어?”
류해나 “저희 총괄 프로듀서 겸 대표님 차량이에요.”
10분 후
sephiaP “늦어서 죄송……, 오랜만이십니다. 타카하시씨. 시노하라씨도 거의 1년? 그 정도 됐죠?”
레이코 “오, 여기 총괄이에요?”
sephiaP “(자리에 앉으면서) 네, 대표이사 사장 겸 총괄 프로듀서, 동시에 1과 총괄입니다. 어서와요. 와카바야시양.”
토모카 “네.”
sephiaP “뭐, 마실 거 드렸어요?”
레이코 “아, 나하고 레이는 커피, 토모카는 차 마셨어. 여기 차 맛 좋던데? 어디서 얻은거야?”
sephiaP “밑에, 토코씨네 카페에서…….”
레이 “토코씨 카페 해? 못 봤는데?”
sephiaP “1층에 있어요. 저희 직원들이나 지나가는 사람들이 자주 들러서……, 저도 종종 마시고요.”
엔젤P(프레이야) “종종 원두를 바꿀 때가 있긴 하지만요.”
레이코 “토코씨 커피숍 차렸다는 이야기를 듣긴 했는데 진짜구나.”
sephiaP “제안서, 읽어보셨어요?”
레이코 “응. 계약 내용도 좋고, 나쁘지 않은데? 적용은 언제?”
sephiaP “계약을 연장할 시, 또는 이적 시에는 기존 계약 종료 시점 일로부터 다음날입니다. 신규 계약이면 양측이 서명된 계약서를 받은 날로부터 다음날이고요.”
토모카 “아……, 그런데 저 종전에 응원 일정 잡던 거 있는데 그건…….”
sephiaP “그건 미리 전달해 주면 저희가 조정할게요. 저도 뭐 카레이서 활동을 현재 하는 중이라 무슨 말씀을 하시는지 잘 아니까요.”
레이 “지금 카레이싱도 해?”
sephiaP “2018년 이후로 쭉 하고 있죠. 클래스 우승도 2번 했고.”
레이코 “그러고 보니, 로비에 레이싱 활동 내역? 그게 있던데, 그 활동 때문이었네.‘
sephiaP “네.”
엔젤P(프레이야) “그러고 보니, 지난번에 대표님 댁에 타카하시씨가 오셨던 건가요? 술 드시러?”
sephiaP “그렇죠. 그때 나이트P하고 나하고, 그쪽하고 셋이서 막 운전했다가, 안되니까, 유키나키P 캐러밴 동원했잖아요.”
엔젤P(프레이야) “(레이코를 잠시 보더니) 아, 그때 기억나네요. 카타기리씨하고 같이 취하셔서 오신 후에 남은 거 있냐고?”
레이코 “(웃으면서) 맞아요. 참, 대단하다고 느껴지는 게, 여기는 술 관련, 약물 관련으로 사고가 안 나. 젊은 아이돌이 많은데, 그런데도 사고가 없어.”
레이 “그러게? 보통이라면 막 스캔들 거리가 될만한데도?”
sephiaP “내가 술을 안 먹는데요. 뭐. 내가 안 먹으면 땡이에요. 총괄이 본보기가 되어야지.”
토모카 “그런데 속도는…….”
sephiaP “No Comment. 결혼 관련은 그 이상 묻지 말아줘요. ”
20분 후, 미유까지 온 상태에서 대화를 나누고
미유 “그럼 키라리쨩하고 레이코씨하고 1:1 트레이드 가능성도 있는거야?”
sephiaP “일단은.”
레이코 “더 두고보자. 이거네? 일단 부장님에게는 전달할까?”
sephiaP “그러시죠.”
레이 “언니, 슬슬 가야하는거 아냐?”
레이코 “아, 그래.”
토모카 “오늘 고생하셨어요.”
sephiaP “아니에요. 차 가져오셨다면서요? 뭔 차에요?”
레이코 “토요타 아쿠아.”
sephiaP “아쿠아…… 아쿠아…… 아쿠…… 토요타제 소형차요? 셋이 타요??”
미유 “그러니까요. 세분이 그거 타고 오신거에요?”
엔젤P(프레이야) “그거 얼마나 작길래…….”
sephiaP “소형인데, 사실, 내가 보기엔 소형이라고 보기엔…….”
레이코 “걱정마. 크로스오버 모델이니까.”
sephiaP “그렇긴 한데, 안 좁아요?”
토모카 “별로요?”
sephiaP “주차권 여기 있고요. 뭐, 친환경 차량이니까, 큰 문제는 없을 겁니다.”
레이코 “고마워. 일단 추가논의 해야 할 수 있다. 이거지?”
sephiaP “네. 조심히 들어가세요.”
레이 “고마워.”
토모카 “가보겠습니다.”
(3인이 떠난 후)
sephiaP “일단 좀 더 논의 해봐야겠네.”
미유 “협상 결과는 언제 나올거 같아?”
sephiaP “재수 없으면 내년 1월이겠지. 뭐.”
엔젤P(프레이야) “누가 올지도 모르고 말이죠?”
sephiaP “그렇죠.”
어제의 일때문에 EEJ 쪽에 와서 대화한 레이코, 레이, 토모카. (100%)
sephiaP, 정비공장 대표로부터 괴짜P의 영화 레플리카 차량 및 최근에 인수한 차량을 할로윈 이벤트 카로 쓴다고 들은 상태. (HALLOWEEN%)
괴짜P / 몬타나 : 일단 타카하시 씨가 모로보시 양과 1대 1 트레이드될 가능성이 높다고요?
sephiaP : 예, 가능하면 다른 분들도 모시고 오고 싶긴 하지만 그러면 우리 측이 불리해질 거 같고, 저번에 온 메일 보니 오쿠야마 양이 여길 오고 싶다고 했다고요?
괴짜P / 몬타나 : 네, 본인이 자원해서 오고 싶다 이리 말했어요. 무슨 일인지는 모르겠는데.
sephiaP : 그 친구가...내 기억에는 아이리 씨랑 같은 아키타 현 출신인 거로 아는데, 틀릴 수도 있고요. 거기 워낙 아이돌 수가 많다 보니.
괴짜P / 몬타나 : 문제는 특유의 사투리가 심해 가지고 내가 알아 듣지를 못 하겠더라고요. 여기 도쿄로 올라오면서 그나마 표준어를 쓰려고 하는 거 같기는 하지만 그게 안되는 건지...
sephiaP : 그래요? 그러면 우리랑 대화할 때도 문제가 좀 있을 거 같은데...나 저번에 치아키 씨 부친 분이랑 통화할 때 부친 분이 흥분해서 사투리가 막 나온 거 때문에 옆에 치아키 씨 끼고 해야 그나마 알아 들었다니까요.
괴짜P / 몬타나 : 만약 여기로 온다 치고 배정된다면...3과로 배정되겠죠? 토토키 씨가 거기 있으니까.
sephiaP : 흠, 아마도요? 그렇다고 이브 씨가 있는 산타P에게 맡기자니 거긴 워낙 신출귀몰해서 잘 모르겠고.
괴짜P / 몬타나 : 허, 잘못 배정하면 우리 모두 다 고생 길이 열리겠네요.
sephiaP : 그렇죠. 그런데 본인이 오고 싶어한다니... 이거 1대 2 트레이드가 되려나 모르겠는데. 된다 해도 우리 측에서 돈을 지급해야 할 거 같고, 골치네요.
괴짜P / 몬타나 : 그러게나 말이죠.
sephiaP : 아무튼, 알았어요.
괴짜P / 몬타나 : (일어나서는 나가려 하면서) 예이.
sephiaP : (나가려는 괴짜P를 다시 불러 세우고는) 아 그래, 잠시만요.
괴짜P / 몬타나 : (나가려다 말고는) 왜요?
sephiaP : 혹시 차 들여올 생각 있어요?
괴짜P / 몬타나 : 왠일이래요? 총괄 씨가 그걸 다 묻고...
sephiaP : 그냥 묻는 거에요.
괴짜P / 몬타나 : 어제 밤 쯤에 미국 클래식 옥션에서 차 한대 낙찰 받긴 했는데...
sephiaP : (골치 아파진 표정으로) ...뭔데요?
괴짜P / 몬타나 : 20세기 미국 뉴욕 캡들의 대명사요.
sephiaP : 그러기엔 종류가 너무 많잖아요.
괴짜P / 몬타나 : 그럼 힌트 하나 드릴게요, 트래비스 비클. 그럼 갑니다.
sephiaP : (이해 못한 표정으로) 네? (이에 괴짜P가 별 말 없이 나간 걸 보고는) ...트래비스 비클? 저 양반 평소 하는 거 생각하면 영화 캐릭터일 가능성이 높은데... 카나데 씨가 돌아오면 얘기해봐야 하나? 지금 검색해보기에는 좀 바쁘고...
잠시 후. 카나데가 연습실에서 돌아온 뒤.
카나데 : 트래비스 비클?
sephiaP : 네, 아는 거 있어요?
카나데 : 그러고보니 그 괴짜 프로듀서한테 빌린 영화들 중 하나에 나온 캐릭터였던 거로 아는데...
sephiaP : (어이 없는 듯한 표정으로) 그 양반에게 빌렸다고요? 카나데 씨도 오래된 영화 보기는 하나 보네요?
카나데 : 뭐...그렇지, 가끔씩 빌려서 보기는 해. 대여점에 가기에는 요즘 시국이 시국이라...알잖아? 게다가 그 프로듀서, 20세기 영화광이고.
sephiaP : 그건 그렇죠, 아무튼...그 작품이 뭔데요?
카나데 :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 로버트 드 니로의 주연인 택시 드라이버. 알기로는 1976년 작일거야.
sephiaP : 흠...거기서 주연이 운전하는 차가 택시죠?
카나데 : 맞아, 난 자동차 쪽에 대해 잘 모르지만 생긴 게 꼭...그 괴짜 프로듀서 씨의 호피무늬 인테리어의 노란색 컨버터블이 생각나던데?
sephiaP : 그 63년식 캐딜락 컨버터블 말이죠? 그럼 대충 감이 잡히는게 있는데... 외형은 알아도 차 이름이 뭔지 기억이 안난단 말이야...?
카나데 : 인터넷에 쳐볼까?
sephiaP : 아뇨, 됐어요. 제가 나중에 찾아볼게요.
그 무렵.
괴짜P / 몬타나 : (낙찰받은 차를 사이트에서 보고는 미소를 지으면서) 흐흐...
코토카 : 프로듀서 님, 기분 좋아 보이시는데...
괴짜P / 몬타나 : 아, 아가씨. 다름 아니라, 차 한대 낙찰받아서 말이죠. 좋은 가격으로요.
코토카 : 무슨 차인데요?
괴짜P / 몬타나 : 20세기 미국 뉴욕 캡의 전설인 체커 택시요, 1977년식인데...
코토카 : 체커 택시요?
괴짜P / 몬타나 : 네, 체커 택시. 택시등도 달려있고 당시 달렸던 미터기에... 범퍼도 74년식 이후로 달려나오던 5마일 범퍼에요. 75년식 이후에 달리던 카탈리틱 컨버터도 달려있어서 무연휘발유 주유해도 되고. 대신 77년식이다보니 78년도 이후에 바뀐 와이퍼는 안 달려있지만요.
코토카 : 그런데 택시이면은...좋은 점은 없지 않나요?
괴짜P / 몬타나 : 뭐 대략 그렇죠. 그러니까 여기로 오면 개조 작업 진행해야 할 수 밖에. A/C라던지, 라디오라던지.
코토카 : 그럼, 사이트는 어디 사이트 쓰셨나요? 저희 그룹 계열이면 제가 아버님에게 얘기할 수 있는데...
괴짜P / 몬타나 : 그런가요? ...하긴, 저번에 엑토 1을 옮기러 왔을 때도 사이온지 가문이 도왔으니까...사이트는 아마 사이온지 아가씨 집안 계열사가 소유하고 있는 거일 거에요.
코토카 : 아아, 그럼 제가 오늘 돌아가면 아버님에게 얘기 부탁 드려볼게요.
괴짜P / 몬타나 : 아아, 고맙습니다, 아가씨. 이거 늘상 받기만 해서 어찌 하면 좋나 싶었는데...
코토카 : 프로듀서 님은 아버님의 생명의 은인이시잖아요, 이 정도라도 아직 부족한 걸요.
괴짜P / 몬타나 : 너무 인심 쓰실 필요는 없는데...아무튼 고맙고, 무슨 말인지 알았습니다. (이에 생각으로) "오면 트래비스 비클의 택시처럼 데칼 입혀야겠네."
# 아이돌 관련으로 대화한 sephiaP와 괴짜P. (70%)
체커 택시를 들여올 예정인 괴짜P. (CHECKER CA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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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택시 드라이버 (1976)에 나온 주인공 트래비스 비클의 1975년식 체커 A11 택시.
체커 택시. 21세기 뉴욕 택시하면 여러 택시들이 많지만 크라운 빅토리아를 압도적으로 떠올랐듯이, 20세기에는 체커 택시가 그 역할을 했었죠. 민수용으로도 팔려서 A10~A12 모델이 I6 엔진에 마라톤이란 이름을 달고 팔렸고, 5도어 왜건 모델, 공항용 롱 스트레치 바디에 문짝이 여러개 달린 리무진 모델인 에어로버스, 마라톤 이전 모델이자 A9 택시 모델을 기반으로 한 슈퍼바가 있었죠.
이마니시 부장 “아, 여기일세.”
sephiaP “식사를 같이하자고 하셔서 놀랐습니다. 게다가 부부 동반도 무관하다뇨.”
이마나시 부장 “뭐, 아내 혼자 집에 둘 순 없잖은가? 게다가 듣기로는 자네 와이프가 또 임신 했다고 하니 말일세.”
미유 “아하하, 네.”
sephiaP “뭐, 그렇긴 합니다만.”
이마니시 부장 “앉게. 아이들까지 데리고 온 사람에게 서 있으라 할 순 없지.”
sephiaP “네.”
(식사가 나오고)
이마니시 부장 “어제 타카하시 군하고 와카바야시 양, 시노하라 군이 거기 갔었다면서?”
sephiaP “네.”
이마니시 부장 “타카하시 군은 이적에 꽤 긍정적이더군. 아무래도 자네 쪽에서 제작한 드라마나 제작 과정이 마음에 들었나 보네. 문제는 자네도 알다시피 모로보시 양의 현재 몸값이 꽤 높은 편이야. 그거 알지?”
미유 “얼마나 높은데?”
sephiaP “A클래스. 레이코 씨가 한…… C? 그 정도 되죠?”
미유 “C? 어느 정도야?”
sephiaP “일반 드라마에서 완전 주연급은 좀 어렵고, 어느 정도 이름 있는 조연급? 그렇다고 아예 단역까지는 어렵고, 그런데 이제 대하드라마 같은 경우에서는 단역도 감수할 수 있는?”
이마니시 부장 “지금 그 정도지. 지난번 드라마에서의 연기 변신이 좋았어. 종종 들어오긴 하는데, 그래도 좀 더 넓은 물이 낫지.”
미유 “(작은 목소리로) 나는??”
sephiaP “당신? B?”
미유 “에??”
이마니시 부장 “미후네 군은 일단 좀 방송에 나오는 게 좋지 않겠나? 안 그래도 방송가에서 출산 후에 조용하다는 이야기가 있어서 말이네.”
미유 “아, 그…… 그게…….”
sephiaP “아하하, 출산 후에는 나올 수 있게 노력해 보겠습니다.”
미유 “우우~~”
이마니시 부장 “일단은 좀 더 확인해봐야 하겠지만, 타카하시 군에 후루사와 양하고 모로보시 양하고 2:1 트레이드가 될 거 같네. 다만 이렇게 되면 몸값 차이가 조금 있겠지?”
sephiaP “그렇죠. 그렇다고 두 사람에 현금 얹으시게요? 제가 알기론 지금 연합 법인 체제에서는 한쪽이라도 안된다, 그럼 불가능하다면서요.”
미유 “맞아요. 게다가 타카기 사장님이나 이시카와 사장님이 허락하실지도 모를 일인데?”
이마니시 부장 “그게 문제일세. 그래서 말인데…….”
(설명 중)
sephiaP “그러니까, 부장님 말씀은, 반대급부는 안 받을 테니, 만일 추가로 이적하고자 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쪽에서 계약을 체결하고, 시행은 저희가 하라고요?”
이마니시 부장 “그렇지. 사인 앤드 트레이드라고 알지?”
sephiaP “뭔지 알죠. 예능계에서는 보기 드문데.”
이마니시 부장 “뭐, 그렇지.”
미유 “그게 뭐야?”
sephiaP “간단히 설명하면, 자유계약이 되는 선수가 원소속 구단과 협상 계약서에 서명한 후, 다른 구단으로 이적하는 것을 말해. 근데, 자유계약, 즉 FA는 원소속 구단에 보상이 없거나 일반적으로는 적은데, 이 경우에는 이적료나 보상 선수를 얻어올 수 있고, 사전에 계약 조건을 통보해 줘야 해. 근데 부장님 말씀으로는 반대 급부를 안 받겠다고 했는데, 그 늙은 여우가 허락하겠어요?”
이마니시 부장 “늙은 여우면……, 타카키 사장 말하는 거겠지?”
sephiaP “네. 그 늙은 여우가 분명 우리 사무실로 전화할 거란 말이에요. 뭔 이야기가 있었냐고 하면서.”
미유 “게다가 만일 그렇게 되면 부장님 입지도 안 좋으실 텐데, 어쩌시게요?”
이마니시 부장 “뭐, 다 방법은 있겠지. 그럼 차라리 주식을 주든가?”
sephiaP “주식은 그룹 승인이 없으면……. 그나저나 나가토미 양 등급이 지금 어느 정도죠? B인가요?”
이마니시 부장 “그 정도지? 황금 시간대에 방송되는 프로그램의 초대 MC로 나오는 수준이니까.”
미유 “A나 S는 어느 정도?”
sephiaP “S는 뭐 카에데씨 급이고, A도 웬만한 드라마의 주연이야. 치아키씨가 진짜 특이한 사례였지. 뭐. 제작 직전까지 치아키씨 등급이 C? 그 정도였는데……”
이마니시 부장 “드라마 한 작품으로 역전했지. 지금 보니까, B? 그 정도 되더구먼, 이번에 쿠로카와 군이 라디오 방송 하나 하지 않던가? 우메키 양하고 같이?”
sephiaP “네, 음악 관련입니다. 치아키 씨나 오토하 씨 둘 다 버라이어티 프로 쪽은 영 소질이 없었는데, 아사히 방송 쪽 라디오 담당자가 제안해서 하게 됐습니다.”
미유 “음, 맞아. 치아키쨩, 이번에 라디오 방송 한다고 오토하 쨩하고 같이 휴게실에 앉아서, 곡 구상하고 있더라?”
sephiaP “그게 청취자들이 요청해 온 곡을 들어보고, 이 곡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는 프로그램이야. 클래식 관련 방송을 해보고 싶다는 두 사람 제안도 있고, 사실 전에도 이런 걸 하려고 했는데, 오토하 씨가 이런 거에 자신이 없어 했다가…….”
이마니시 부장 “그렇구먼, 클래식 쪽이라면 둘 다 가능하겠지.”
식사를 마치고, 에비스니시 ESJ+EEJ 사옥
미유 “일단 1:2?”
sephiaP “두고 봐야지. 요리코양이 긍정적이라고 했으니.”
미유 “등급이 다른데도 그게 가능해?”
sephiaP “모르겠어. 일단 당신은 레슨 들어가 봐. 오늘 보니까, 아야 레슨 보조해 주기로 했다며?”
미유 “응. 옷 갈아입고 갔다올게.”
sephiaP “응. (애들에게) 아리사 쌤에게 가자~”
유아방 앞
아리사 “오늘 저 스케쥴 없는 거 어떻게 아시고…….”
sephiaP “대표이사 겸 총괄 프로듀서가 그걸 모르겠어요? 다른 아이들은요?”
아리사 “오늘 대표님 쪽만 계신 거로……. 어쨌든 돌보고 있을게요.”
sephiaP “알았어요. (아이들에게) 아리사 선생님 말 잘 듣고.”
(아이들, 고개만 끄덕임)
아리사 “착해요. 아이들이.”
sephiaP “부탁드릴게요.”
아리사 “네.”
15분 후, 1과 사무실
괴짜P(몬타나) “일단 타카하시 씨가 모로보시 양과 1대 1 트레이드, 최대 후루사와 양까지 합쳐서 1대 2로 트레이드될 가능성이 크다고요?”
sephiaP “예, 가능하면 다른 분들도 모시고 오고 싶긴 하지만 몸값이나 이런 것을 생각했을 때 인원이 늘어나면 우리 측이 불리해질 거 같고, 저번에 온 메일 보니 오쿠야마 양이 여길 오고 싶다고 했다고요?”
괴짜P(몬타나) “네, 본인이 자원해서 오고 싶다 이리 말했어요. 무슨 일인지는 모르겠는데.”
sephiaP “그 친구가……, 내 기억에는 아이리 씨랑 같은 아키타현 출신인 거로 아는데, 틀릴 수도 있고요. 거기가 워낙 아이돌 수가 많다 보니. 우리 쪽으로 이적한 아이돌이 많았지만 그래도 많아서…….”
괴짜P(몬타나) “문제는 특유의 사투리가 심해서 내가 알아듣지를 못하겠더라고요. 여기 도쿄로 올라오면서 그나마 표준어를 쓰려고 하는 거 같기는 하지만 그게 안 되는 건지…….”
sephiaP “그래요? 그러면 우리랑 대화할 때도 문제가 좀 있을 거 같은데…… 나 저번에 신 법인 설립 후 계약 이관 문제로 치아키 씨 부친 분이랑 통화할 때 부친 분이 흥분해서 사투리가 막 나온 거 때문에 옆에 치아키 씨 끼고 해야 그나마 알아들었다니까요.”
괴짜P(몬타나) “만약 여기로 온다 치고 배정된다면…… 3과로 배정되겠죠? 토토키 씨가 거기 있으니까.”
sephiaP “아니, 아이리 2과에요. 슈라P 담당인데? 그렇다고 이브 씨가 있는 산타P에게 맡기자니 거긴 워낙 신출귀몰해서 잘 모르겠고.”
괴짜P(몬타나) “허, 잘못 배정하면 우리 모두 다 고생길이 열리겠네요.”
sephiaP “그렇죠. 그런데 본인이 오고 싶어 한다니…… 이거 1대 3 트레이드가 되려나 모르겠는데. 된다 해도 등급을 고려해서 우리 측에서 돈을 지급해야 할 거 같고, 골치네요.”
괴짜P(몬타나) “그러게나 말이죠.”
sephiaP “아무튼, 알았어요.”
괴짜P(몬타나) “(일어나서는 나가려 하면서) 예이.”
sephiaP “(나가려는 괴짜P를 다시 불러 세우고는) 아 그래, 잠시만요.”
괴짜P(몬타나) “(나가려다 말고는) 왜요?”
sephiaP “혹시 차 들여올 생각 있어요?”
괴짜P(몬타나) “웬일이래요? 총괄 씨가 그걸 다 묻고…….”
sephiaP “그냥 묻는 거예요.”
괴짜P(몬타나) “어제, 밤쯤에 미국 클래식 옥션에서 차 한 대 낙찰받긴 했는데…….”
sephiaP ‘내 이럴 줄 알았다. 안 물어봤으면 또 혈압 올라왔겠네.’
sephiaP “(골치 아파진 표정으로) 뭔데요?”
괴짜P(몬타나) “20세기 미국 뉴욕 캡들의 대명사요.”
sephiaP “그러기엔 종류가 너무 많잖아요. 포드 빅? 그건 아닐 거고?”
괴짜P(몬타나) “그럼 힌트 하나 드릴게요, 트래비스 비클. 그럼 갑니다.”
sephiaP “(이해 못한 표정으로) 네? (이에 괴짜P가 별말 없이 나간 걸 보고는) ……트래비스 비클? 저 양반 평소 하는 거 생각하면 영화 캐릭터일 가능성이 큰데…… 카나데 씨가 돌아오면 얘기해봐야 하나? 지금 검색해보기에는 좀 바쁘고…….”
잠시 후. 카나데가 연습실에서 돌아온 뒤.
카나데 “트래비스 비클?”
sephiaP “네, 아는 거 있어요?”
카나데 “그러고 보니 그 괴짜 프로듀서한테 빌린 영화 중 하나에 나온 캐릭터였던 거로 아는데.”
sephiaP “(어이없는 듯한 표정으로) 그 양반에게 빌렸다고요? 카나데 씨도 오래된 영화 보기는 하나 보네요?”
카나데 “뭐…… 그렇지, 가끔 빌려서 보기는 해. 대여점에 가기에는 요즘 시국이 시국이라…… 알잖아? 게다가 그 프로듀서, 20세기 영화광이고.”
sephiaP “그건 그렇죠, 아무튼…… 그 작품이 뭔데요?”
카나데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 로버트 드 니로의 주연인 택시 드라이버. 알기로는 1976년 작일거야.”
sephiaP “흠…… 거기서 주연이 운전하는 차가 택시죠? 말 그대로 택시 운전사라는 의미니까.”
카나데 “맞아, 난 자동차 쪽에 대해 잘 모르지만 생긴 게 꼭…… 그 괴짜 프로듀서 씨의 호피 무늬 실내장식의 노란색 컨버터블이 생각나던데?”
sephiaP “그 63년식 캐딜락 컨버터블 말이죠? 그럼 대충 감이 잡히는 게 하나 있는데…… 외형은 알아도 차 이름이 뭔지 기억이 안 난단 말이야? 워낙 유명한 작품이라, 몇 번 방송에서 나온 걸 봤는데도 기억이 잘…….”
카나데 “인터넷에다 쳐볼까?”
sephiaP “아뇨, 됐어요. 제가 나중에 찾아볼게요. 아, 치아키씨 좀 잠시 와달라 할 수 있어요?”
카나데 “오늘 방송…….”
sephiaP “아, 젠장.”
30분 후, 회의실
블루 나폴레옹 P “레이코 씨요? 등급 안 맞지 않아요??”
슈라P “그러게? 아키하고 엇비슷한거로 아는데? 근데 키라리가 더 높은데?”
유키나키P “그러면 어떻게 되는거에요?”
sephiaP “일단은 지금 봐서는 1:1, 오쿠야마 사오리에 후루사와 요리코까지 합치면 1:3인데, 이러면 몸값 체크를 좀 해야 해요. 비슷해지면 상관이 없는데, 잘하면 우리가 돈을 또 줄 수도 있고요. 나가토미 양이 들어가면 우리가 이적료를 지급해야 해요.”
보살P “아니, 그게 가능해요?”
괴짜P(몬타나) “그, 지난 9월 30일에 가서 알아봤는데, 후루사와 씨는 동의, 나가토미 씨, 세나 씨는 상의해 본다고 했고, 하마카와 씨는 불가였습니다.”
sephiaP “타카하시 씨는 긍정적, 와카바야시 씨와 시노하라 씨는 논의가 필요하다고 했는데, 이 중 와카바야시 씨는 일단 미성년자라, 좀 더 논의가 필요했고, 오쿠야마 양이 좀 의외였어요.”
선인P “오쿠야마…… 씨는 어쩌다가??”
sephiaP “어떻게 된 거예요?”
괴짜P(몬타나) “아니, 오쿠야마 양이 먼저 물어본 거예요. 레슨실 가서 이야기 나누다가 다가온 거라고요.”
sephiaP “환장하겠네.”
람쥐P “질문. 만약에 오쿠야마 양까지 이적하면 누가 담당해요?”
sephiaP “봐야 해요. 근데 솔직히 말해서, 레이코 씨 이적해 오면 레드 발라드는 완전체로 가능해요.”
람쥐P “잠깐, 지금 레드 발라드…… 아, 맞다. 레이코 씨가 없구나.”
sephiaP “어쨌든 최대 1:3을 생각하고 준비하세요. 또 어찌 될지 모를 일이긴 한데…….”
슈라P “(문자 온 것을 보고) 언론이 알아버린 모양인데?”
sephiaP “어?”
슈라P “요미우리가 터뜨렸어. 봐봐요.”
하루토 “무슨 말이지?”
sephiaP “(슈라P가 준 것을 보고) 아, 진짜네. 키라리 이적 관련으로 기사가 떴어.”
유키나키P “누가 이적할지에 대해서는 안 나와 있네.”
사이킥P “기사에는 뭐라고 적힌 거예요?”
sephiaP “어디, 주식회사 이글 엔터테인먼트 재팬 소속의 모로보시 키라리의 계약 만료가 다가온 시점에서 이적을 요청……, 대응되는 아이돌로 누가 갈지 아직 결정 안 나……. 지금 상황에서는 한 2~3명이긴 하지만, 아직 양측 모두 발표를 안 했으니까.”
선인P “언제 발표하시려고요?”
sephiaP “확정되면요. 지금은 아직 기회가 아니라고 봅니다.”
회의 후, 1과 사무실
sephiaP “가만 있어보자, 택시 드라이버에 나온 그 택시가 뭔 차더라?”
(한참 검색 후)
sephiaP “이 양반, 이걸 산다고? 또 V8 엔진이야??”
줄리아 “왜요?”
sephiaP “아니, 그 20세기 영화에 환장한 양반, 또 차를 산 모양인데, 이것도 V8이네.”
줄리아 “진짜, V8 성애자가 아닌가 의심되네요. 엔진은요?”
sephiaP “쉐보레제 V8 스몰블록.”
줄리아 “그 사람은 진짜 환경세 엄청나게 먹여야 한다니까요.”
아이돌 관련 대화들 (60%)
발신 : 일본 도쿄도 시부야구 에비스니시, 이글 엔터테인먼트 재팬
수신 : 대한민국 서울특별시 중구, 이글 스포츠
당사 소속 아이돌로 재직 중인 모로보시 키라리가 계약만료를 2달 앞두고 이적을 요청함으로 인하여 트레이드를 진행해야 함, 이하는 대상자 명단임으로 확인후 검토 부탁함.
(순서는 일본어 오십음도 순)
오쿠야마 사오리(아키타현 출신) - 이적에 대해서는 긍정적
시노하라 레이(미야자키현 출신) - 협의 필요
세나 시오리(오키나와현 출신) - 협의 필요
타카하시 레이코(가나가와현 출신) - 이적의향 있음, 담당 프로듀서와 협의 완료
나가토미 하스미(시마네현 출신) - 이적에 대해서는 긍정, 허나 협의 필요
하마카와 아유나(오사카부 출신) - 이적 생각 없음
후루사와 요리코(이바라키현 출신) - 이적 동의(조금 더 협의 필요할 듯)
와카바야시 토모카(가고시마현 출신) - 가족 및 소속사와 협의 필요
이상의 내용은 2021년 9월 30일 스콧 앤드류 화이트 프로듀서가 346 프로덕션에 가서 조사한 것 및 2021년 10월 1일 에비스니시 사옥에 온 3인의 의견을 바탕으로 정리한 것임.
상기의 내용을 바탕으로 트레이드 카드를 맞춰보고자 함.
대주주의 승인 여부를 기다림.
2021년 10월 2일
도쿄도 이글 엔터테인먼트 재팬 대표이사 송재일(서명, 대표이사 직인)
괴짜P / 몬타나 : (소파에 누워서 자면서) 거어어어억....걱걱...
괴짜P의 전화 : (전화가 온듯 CCR의 Fortunate Son이 울리면서) It ain't me, it ain't me - I ain't no fortunate one - It ain't me, it ain't me...
괴짜P / 몬타나 : 거억... (이에 일어나고는 하품하더니 받으면서) ...네, 미스터 블루스입니다...
사이온지 회장 : 미스터 블루스? 어제 우리 코토카한테 들었는데, 우리 클래식카 옥션 사이트에서 차 한대 낙찰 받았다면서요?
괴짜P / 몬타나 : 아 네, 그렇죠. 체커 택시인데.
사이온지 회장 : 한 3~4시간 후에 우리 그룹 격납고로 가봐요. 그쯤 이면 아마 우리 그룹 전용 화물기에서 적하물 내리고 있을 거 같은데. 내 이름 대면 일이 수월해질 거에요.
괴짜P / 몬타나 : 아, 고맙습니다. 회장님. 늘 이럴 때마다 도움만 받아서 좀 그렇긴 한데...
사이온지 회장 : 괜찮아요, 괜찮아. 9.11 당시에 빌딩에서 나랑 사카타 씨 구해준 것만으로도 인생의 큰 빛을 졌는 걸요.
괴짜P / 몬타나 : 에이, 그건 아무것도 아니에요...아무튼 알겠습니다. 코로나 조심해요.
사이온지 회장 : 그쪽도요.
괴짜P / 몬타나 : 예이. (이에 끊고는) 3~4시간 후라. 지금 시간이 오전 10시니까...점심 시간 좀 지나서 가봐야겠네.
그로부터 좀 시간이 지난 후. 도쿄 국제공항의 사이온지 그룹 격납고. 괴짜P가 그의 캐딜락에 차량 이송용 트레일러를 달고는 들어오다가 직원 한명의 정지 표시를 보고는 차를 정차한다.
격납고 직원 : (정지 표시를 내리고는 다가오면서) 무슨 용건입니까?
괴짜P / 몬타나 : (주차 기어를 넣고는 내리면서) 사이온지 회장님의 명으로 왔다고 하면...얘기 되겠습니까?
격납고 직원 : 아, 그 택시 낙찰 받으신 분이시구나. 그럼 이쪽으로 오세요.
괴짜P / 몬타나 : 예.
잠시 후. 체커 택시가 괴짜P의 트레일러 위에 올라간 모습이 나온다.
괴짜P / 몬타나 : Perfect. [ 완벽하군요. ]
격납고 직원 : 저번 이력을 보니 닷지 A100 밴과 캐딜락 엠뷸런스를 저희를 통해 수입하셨는데, 특이한 차를 수집 하시나 봐요?
괴짜P / 몬타나 : 에...뭐 그렇죠. 애초에 여기에는 돈을 쓸 데가 이런 것 밖에 없기도 하고...
격납고 직원 : 아하... 아무튼 서류 작업 처리는 이미 다 되었으니까, 실은 채 그대로 나가셔도 돼요.
괴짜P / 몬타나 : 아, 감사합니다. 그럼 수고하세요.
격납고 직원 : 네.
잠시 후, 공항 쪽에서 그나마 가까운 쪽에 있는 차량 등록 사업소.
사업소 직원 : (괴짜P가 제출한 서류를 보면서) 어디보자, 차종이 1977년식 체커 A11이죠?
괴짜P / 몬타나 : 네.
사업소 직원 : 알겠습니다. 일단 몇가지 시험을 하고 공도 주행 적합 및 부적합 판정을 내릴 텐데, 상관 없죠? 알다시피 여기 도쿄 도내가 차량 등록하기 좀 까다롭잖아요.
괴짜P / 몬타나 : 그정도야 문제 없죠.
사업소 직원 : 그럼 차 키 좀 주세요.
괴짜P / 몬타나 : (체커 택시의 키를 건네면서) 여기요.
사업소 직원 : 그럼 저희 직원들이 공도 적합 시험을 볼테니까 앉아서 좀 기다려주세요.
괴짜P / 몬타나 : 예.
그렇게 사업소 직원이 체커 택시의 키를 들고는 밖으로 나가며, 괴짜P는 앉아서 인터넷을 좀 뒤지다가 뭔가 생각난 듯 sephiaP에게 전화를 건다.
괴짜P / 몬타나 : (전화를 걸면서) 받으려나?
sephiaP : (수화기 너머로 받은 듯한 목소리로) 네, 송재일입니다.
괴짜P / 몬타나 : 아, 총괄 씨. 나 지금 차량 등록 사업소에 와있는데...
sephiaP : ...차가 벌써 왔어요?
괴짜P / 몬타나 : 사이온지 그룹 계열 사이트에서 낙찰받은 거라 이번에도 사이온지 회장님 도움 좀 받았거든요. 마침 뉴욕에 있던 차량이라 운송하기도 편했고.
sephiaP : ...그 택시 갖다가 뭐 어쩌게요?
괴짜P / 몬타나 : 아이돌 분들 이동용으로 쓰죠 뭐. 앞에 좀 낑겨 앉으면 3명 가능하고, 뒤에도 좀 낑겨 앉으면 3명 가능하고, 게다가 앞좌석과 뒷좌석 중간에 간이 의자도 있으니까 실질적으로는 8명이 탑승 가능해요.
sephiaP : (그저 어이 없는 듯 한숨만 내쉬면서) 후우...이번에도 우리 팩토리에다가 정비 맡길거죠?
괴짜P / 몬타나 : Problem? [ 문제 있어요? ]
sephiaP : 네. 그거 직접 보면 거기 본부장 님이나 미케닉들이 또다시 환장할 걸요. 직접 보진 못했지만 나도 그거 샀단 소식에 환장할 노릇인데...
괴짜P / 몬타나 : 적어도 내 동생의 포드 택시보다는 낫다고 해둘게요. 이거 한번 리스토어된거라서 손댈 곳은 별로 없고, 굳이 손대야 한다면 데칼을 택시 드라이버의 그거로 하고, A/C 달고 라디오 바꾸는 거?
sephiaP : 그래도 할 작업 꽤 있네요. 특히 공조기 다는 그거, 작업 까다로울 텐데.
괴짜P / 몬타나 : 뭐, 그래도 내 동생 포드 택시에다가 한 작업에 비함 약과죠.
sephiaP : 아 그래, 그거 무연휘발유 넣을 수 있죠? 그 시기 차들은 대게 유연휘발유도 넣게 되어있었잖아요.
괴짜P / 몬타나 : 75년식 이후로 컨버터가 달려서 무연휘발유 넣어도 잘 달릴 수 있게 되어있어요. 내 것이 77년식이니 당연 달려있고.
sephiaP : 그래요? 아무튼 알았으니 끊어요.
괴짜P / 몬타나 : 예이.
그로부터 조금 시간이 지난 후. 직원이 돌아와서는 괴짜P에게 얘기한다.
사업소 직원 : 축하합니다, 합격이에요. 번호판도 달아드릴까요?
괴짜P / 몬타나 : 아뇨, 그건 내가 직접 달던가 하죠.
사업소 직원 : 그럼 좀 기다려주세요, 번호는 아무거나 상관 없죠?
괴짜P / 몬타나 : 상관 없으니 빨리 뽑아주기나 해요.
사업소 직원 : 알겠습니다.
잠시 후, 번호판을 교부받은 괴짜P가 체커 택시에 번호판을 다는 모습이 나온다.
괴짜P / 몬타나 : (캐딜락 트렁크에서 꺼낸 공구들로 번호판을 장착하면서) 어디보자... 뒷 번호판은 그렇다 치고 앞 번호판은 라디에이터 그릴의 조수석 쪽에 달면 되니까... 되었다. 이제 사내 주차장에 차 좀 등록 시켜야겠네.
또다시 시간이 지난 후. 괴짜P가 EEJ 사옥 로비에서 차량 등록을 하는 모습이 나온다.
로비 직원 : 차량 등록을 하신다고요?
괴짜P / 몬타나 : 네, 아이돌 사업부의 스콧 앤드류 화이트고, 차종은 체커 A11이요.
로비 직원 : 알겠습니다, 잠시만요. (이에 좀 작업을 하더니 스티커 하나를 떼어주며) 여기요. 앞 유리창 안쪽에다가 붙이세요.
괴짜P / 몬타나 : 감사합니다.
지하 주차장.
괴짜P / 몬타나 : (택시 안에 들어가 스티커를 붙이면서) 흠, 이정도면 되겠지. ...남은건 이제 정비공장에 보내서 작업 좀 해달라 하는 거밖에 없네. 부품이야 이거 주문하면서 같이 구비했으니까.
미요 : (다가오고는 택시를 한번 훑어보면서) 뭐에요? 새로 사신 거에요?
괴짜P / 몬타나 : 네, 20세기 뉴욕 옐로캡의 대명사인 체커 택시에요.
미요 : ...산 거 보니 이번에도 영화에 나온 차량 레플리카 만들려 하시는 거죠?
괴짜P / 몬타나 : 네. 택시 드라이버에 나온 그거로요.
미요 : 하여간에 그 취향은...
괴짜P / 몬타나 : 솔직히 요즘 돈 쓸 곳이 차 밖에 없어요. 발명은 요즘 바빠서 안하다시피 하니까...
미요 : 그러시겠죠...
# 체커 택시의 일본 도착 이후 곧바로 번호판 교부받고 온 괴짜P. (100%)
아야 “타카하시 레이코씨에 후루사와 요리코씨라…….”
sephiaP “얘, 그거 함부로 보는 거 아니다.”
아야 “그래도요. 어떤 분들인지 알아야 제가 나중에 응대할 때 사고 안 치죠.”
치아키 “아야도 금방 우리 회사 시스템에 적응했네? 처음엔 어렵다고 하더니?”
아야 “트렌드를 따르는 것이 중요하잖아요. 그런데 트렌드 말고도 규범을 따르는 것도 필요하겠더라고요. 그런데 프로듀서씨. 이거 확정이에요?”
sephiaP “아직, 협상 더 해야 해. 일단 지금 3명이 거의 확정이라는 이야기도 있고.”
치나츠 “누구?”
sephiaP “아야가 보는 2명에 오쿠야마 사오리.”
유미 “에??”
치아키 “사오리라…… 골치 좀 아프겠는데? 토키코씨를 상대할 사람이 더 필요할 텐데?”
sephiaP “어차피 노리코 못 데려오는 거, 세이카씨 정도면 충분하지 않아요? 노리코 오면 저도 커버 못 해요.”
아야 “쿠리하라씨? 그분은요?”
sephiaP “그쪽은 제안을 안 했어. 사실 제안해도, 와카바야시 양처럼 나이가 나이라서, 부모 동의가 필수거든. 게다가 등급도 따져봐야 하고.”
치아키 “설마 현금까지 얹어야 할 수 있으니까?”
sephiaP “네. 그러니까, 이게 어떻게 될 수 있냐면, 지금 내가 알아보니까, 레이코씨나 요리코씨, 사오리 모두 등급이 높지 않아요. 그런데 키라리는 일단 등급이 높잖아요.”
치나츠 “(생각하다가) 그러니까 프로듀서 말은, 우리가 키라리와 현금 얼마를 346쪽에 주고, 346으로부터 타카하시 씨에 후루사와 씨를 받거나, 최대 오쿠야마 씨를 받을 수 있다. 이거지?”
sephiaP “네.”
치아키 “그리고 그 현금은 얼마일지 알 수 없고.”
sephiaP “그렇죠. 문제는 지금…….”
유미 “설마, 이미 이적이 거의 확정된 사람이 있어요?”
sephiaP “응. 그리고……, 유미 너 레슨 안 들어가니? 엔젤P가 찾겠다.”
유미 “아, 갔다 올게!”
(급히 밖으로 나가는 유미)
sephiaP “쟤는 누굴 닮아가는 걸까?”
치아키 “아하하, 글쎄? 그건 그렇고, 이적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인 사람은 누구야?”
sephiaP “아까 말한 3명이요. 그리고 그 중 타카하시 씨는 이미 담당 프로듀서와 협의를 마쳤답니다.”
치나츠 “그분은 진짜 빠르네. 그런데 잠깐, 타카하시 씨, 3월에 프로듀서 집에 사나에씨하고 같이 오지 않았어? 그분을 받자고??”
sephiaP “뭐, 솔직히 금주, 금연에 대해서는 이해하시더라고요. 사실 아시잖아요. 3월에 제집에 쳐들어오셔서…….”
치아키 “그때 꽤 취하시지 않으셨나?”
sephiaP “그때……(잠시 핏줄이 올라온 듯) 사나에씨, 미즈키씨, 카에데씨는 확실히 취했고 레이코씨나 사토씨는 그렇게 취한 편은 아니더라고. 물론 나가실 때는 레이코씨도 위태위태했지만.”
치나츠 “그때 사토씨 만취였지.”
sephiaP “내 기억력이 정확하다면 아마 다음날 블루 나폴레옹 P하고 슈라P하고, 람쥐P 3명이 나에게 전화해서 도대체 뭔 일 있었냐고 물은 거로 기억한다. 젠장.”
아야 “질문 있는데요.”
sephiaP “음?”
아야 “그 레이코……씨? 아까 타카하시 씨라고도 하신 분, 정확한 이름이 뭐예요?”
sephiaP “타카하시 레이코. 우리 쪽 히이라기 씨보다…… 생일 빠르죠? 아마?”
치나츠 “5월생이지.”
sephiaP “응. 사실 나 346에 있을 당시부터 가장 연장자이긴 했어. 여하튼, 가장 이적 가능성이 높은 사람은 일단 이 3명.”
치아키 “요리코 얘 오면 후미카하고 콘셉트가 겹치는 거 아냐?”
sephiaP “약간은요. 그게 고민이긴 합니다.”
30분 후, 업무 보는 중
sephiaP “(전화 받으면서) 네, 송재일입니다.”
괴짜P(몬타나) “(전화 반대편, 사람들 목소리가 멀리서 들림.) 아, 총괄 씨. 나 지금 차량 등록 사업소에 와있는데…….”
sephiaP “차가 벌써 왔어요?”
괴짜P(몬타나) “사이온지 그룹 계열 사이트에서 낙찰받은 거라 이번에도 사이온지 회장님 도움 좀 받았거든요. 마침 뉴욕에 있던 차량이라 운송하기도 편했고.”
sephiaP “아니, 그럼 그 택시 갖다가 뭐 어쩌게요?”
괴짜P(몬타나) “아이돌분들 이동용으로 쓰죠. 뭐. 앞에 좀 끼어 앉으면 3명 가능하고, 뒤에도 좀 끼어 앉으면 3명 가능하고, 게다가 앞 좌석과 뒷좌석 중간에 간이 의자도 있으니까 실질적으로는 8명이 탑승 가능해요.”
sephiaP “(그저 어이없는 듯 한숨만 내쉬면서) 후우…… 이번에도 우리 팩토리에다가 정비 맡길 거죠?”
괴짜P(몬타나) “Problem? [ 문제 있어요? ]”
sephiaP “네. 그거 직접 보면 거기 본부장님이나 정비사들이 또다시 환장할걸요. 직접 보진 못했지만 나도 그거 샀단 소식에 환장할 노릇인데…….”
괴짜P(몬타나) “적어도 내 동생의 포드 택시보다는 낫다고 해둘게요. 이거 한번 리스토어된 거라서 손댈 곳은 별로 없고, 굳이 손대야 한다면 데칼을 택시 드라이버의 그거로 하고, A/C 달고 라디오 바꾸는 거?”
sephiaP “그래도 할 작업 꽤 있네요. 특히 공조기 장착하는 그거, 작업 까다로울 텐데. 데칼은 뭐…… 그쪽 취향이니 넘어가고.”
괴짜P(몬타나) “뭐, 그래도 내 동생 포드 택시에다가 한 작업에 비하면 약과죠.”
sephiaP “아 그래, 그거 무연휘발유 넣을 수 있죠? 그 시기 차들은 대게 유연휘발유도 넣게 되어있었잖아요.”
괴짜P(몬타나) “75년식 이후로 컨버터가 달려서 무연휘발유 넣어도 잘 달릴 수 있게 되어있어요. 내 것이 77년식이니 당연히 달려있고.”
sephiaP “그래요? 아무튼 알았으니 끊어요.”
괴짜P(몬타나) “예이.”
(괴짜P가 전화를 끊은 후)
sephiaP “가만, 1:3일 경우 우리가 얼마를 보조해야 하거나 저쪽이 보조해 줘야 할 비용이 얼마인지 지금 감이 안 오는데? 추가 협상을 진행해 봐야 하나? (전화기를 들어서) 윤 변호사님 좀 뵙자고 해줘요.”
20분 후
윤경화 “1 대 3이 될 수 있다…… 1:1이 아니라요?”
sephiaP “이적에 긍정적인 사람이 지금 3명이에요. 등급을 좀 확인해봐야 하는데, 일단 확인한 것으로는 셋 다 C로 알고 있어요.”
윤경화 “후루사와 씨나 오쿠사와 씨가 C라고요?”
sephiaP “네.”
윤경화 “뭐, 그건 그렇다 쳐도…… 오쿠사와 씨는 데려오면 진짜 교통비 보조 장난 아니게 해야 하는거 아시죠?”
sephiaP “에? 뭐 거주지가 사치코 급이에요?”
윤경화 “어라? 아키타현 출신자들 특징 몰라요? 토토키 양 어디서 출퇴근해요?”
sephiaP “아이리 제가 알기론……, 아. 맞다! 걔 지금 기숙사 안 사는구나!”
윤경화 “네, 토토키 양도 아키타 사람이니까…….”
sephiaP “잠시만요. 아이리 오늘 레슨 일정 있다고 하니까…… 물어봐야겠네.”
30분 후, 아이리 도착
아이리 “에??”
sephiaP “말 그대로야. 이 아가씨야. SNS에서의 언어 사용에 주의하고.”
아이리 “뿌뿌!! 농담하지 마세요!”
sephiaP “유메미 리아무 다음으로 네가 제일 위험하더라.”
아이리 “히잉~”
sephiaP “뭐, 그건 됐고, 하나만 물어보자. 지금 아이리 너 어디서 사무실까지 와?”
아이리 “아, 저요?”
윤경화 “네, 제가 여기 임원 자격으로 기숙사 거주자 명단을 받아 봤지만, 기숙사 거주자 명단에는 없던데요?”
아이리 “아……, 저…… 인근에서 자취해요.”
sephiaP “그래?”
아이리 “명색이 저도 대학생이라고요! 그럼 자취할 순 있잖아요!!”
sephiaP “아키타 사람들은 듣기로는 대부분 통근한다고 들었는데?”
아이리 “절대 못 해요! 도쿄에서 아키타는!!”
윤경화 “왜요?”
아이리 “시간…… 도쿄까지 4시간요.”
sephiaP “어휴, 젠장……. 버스는?”
아이리 “야간…… 요.”
윤경화 “잠깐, 야간? 야간 고속버스? 그러면, 아키타에서 전날 밤에 출발해서, 도쿄에서 스케쥴 다 소화하고, 야간 버스로 간다는 거에요?”
sephiaP “진짜 최악이네?”
아이리 “네. 그런데 무슨 일이세요?”
sephiaP “그게 말이지.”
(상황 설명 중)
아이리 “사오리요?? 사오리쨩을요?”
sephiaP “응.”
아이리 “(잠시 뇌가 멈춘 듯) 으으…… 사오리쨩은 저보다 더 힘든데…….”
sephiaP “에?”
윤경화 “설마, 오쿠야마 양은 아키타에서 통근하나요?”
아이리 “(풀이 죽어서) 네…….”
sephiaP ‘맙소사.’
아이리 “아, 사오리쨩은 아예 아키타 현 내에 숙소를 잡고 거기서 통근해요.”
윤경화 “네?”
아이리 “역에서 숙소까지 2시간 걸려서…… 게다가 집에서 기차가 3시간마다 1대라고…….”
sephiaP “(어이가 없다는 듯) 미쳐버리겠네.”
아이리 “에헤헤…….”
이적 관련 대화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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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3일자 추가 보고
발신 : 일본 도쿄도 시부야구 에비스니시, 이글 엔터테인먼트 재팬
수신 : 대한민국 서울특별시 중구, 이글 스포츠
오쿠야마 사오리 관련 사항
- 이적시 교통비 지원이 필수로 떠오르게 되었음. 오쿠야마 사오리는 현재 아키타현 내의 숙소에서 통근하는 것으로 확인 됨.
추가 검토를 요함.
이상.
2021년 10월 3일
도쿄도 이글 엔터테인먼트 재팬 대표이사 송재일(서명, 대표이사 직인)
정비공 : (괴짜P의 체커 택시를 보고는) 이거라고요?
괴짜P / 몬타나 : 예, 실제 뉴욕 택시로 굴리던 걸 어느 한 사람이 인수했다가 내가 인수한 거에요.
정비공 : 본부장 님 이거 보면 복장 터지시겠네. 아무튼, 요청 사항은요?
괴짜P / 몬타나 : 별거 없고, A/C 다는 거랑 사제 라디오 작업, 그러고 76년작인 택시 드라이버의 그 데칼 올리는 거요.
정비공 : 이번에는 택시 드라이버인가 봐요? ...데일리로 운행하실 거죠?
괴짜P / 몬타나 : 아이돌 분들 이송시 몇번 운행할 생각입니다. 중간에 간의 의자가 있어서 최소 6명은 탑승 가능해요.
정비공 : 음...대략 3일만 시간을 줘요. 데칼 작업이야 제 기억이 맞다면 택시 드라이버의 그건 그리 어려우지는 않았으니까.
이에 왠 클래식 미니 한대가 들어오더니 괴짜P랑 정비공이 고개를 갸우뚱거리며, 이에 괴짜P가 말한다.
괴짜P / 몬타나 : 내 호주인 후배가 몰던 미니는 저 모양새는 아니었던 거로 기억 나는데...?
정비공 : 그 오스틴 미니 시티 E 트림 말이죠? 저도 가끔 봐서 알긴 한데.
신 : (내리고는 문을 닫으면서) 미스터 블루스도 와있었네, 왠일이야~
괴짜P / 몬타나 : 엥, 사토 씨?
신 : 그러니까 슈가하트라고☆
괴짜P / 몬타나 : 예예, 뭐든지 간에요. 아무튼, 뭔 일이에요?
신 : 차 상태 점검하러 왔지~ 마침 오늘 오프고~
정비공 : 아, 그러면 이쪽으로 와주세요.
신 : 예에~
괴짜P / 몬타나 : (이에 정비공을 보고는) 아무튼 내 택시 차 키랑 갖고 온 트레일러는 여기다 두고 갈 테니까, 다 되면 연락해줘요.
정비공 : 알았어요.
그렇게 괴짜P는 캐딜락 컨버터블과 연결된 견인 고리를 풀고는 그대로 운전석으로 가 탑승하며, 이에 좀 있어 도로 위를 지나가다가 문자가 온 걸 보고는 잠시 본다.
괴짜P / 몬타나 : (잠시 전화를 보더니 카에데한데서 온 거인 걸 보고는) 타카가키 씨? (이에 보면서) 오, 우리가 찍은 브이로그 영상의 조회수가 하늘을 스카이 하이하게 뚫었다고? ...하여간에 그놈의 말장난은. 일단 돌아가면 총괄 씨랑 얘기해보고 2편 찍어야 할지 논의해봐야겠네.
그로부터 시간이 지난 후, ESJ + EEJ 사옥의 1과 사무실.
괴짜P / 몬타나 : (들어오면서) 실례합니... 음? (이에 프로듀서 3명이 없는 걸 보고는 류해나에게 가서 물으면서) 총괄 씨를 비롯한 여기 프로듀서 씨들 다들 어디 갔어요?
류해나 : 아, 스포츠 사업부 쪽에 가셨어요. 돌아오려면 좀 걸릴 거 같은데, 이야기 전해드릴까요?
괴짜P / 몬타나 : 예, 그 저번에 찍은 저랑 타카가키 씨의 브이로그 영상의 인기가 하늘을 뚫어가지고요. 그래서 2편 찍을까 상의하러 왔는데.
류해나 : 흠...알았어요, 그럼 그거 외에는 전달 사항이 없는거죠?
괴짜P / 몬타나 : 아, 나 그 체커 택시 정비공장에 맡겼다고 전해줘요.
류해나 : 알았어요. 그럼 더 없으시죠?
괴짜P / 몬타나 : 네, 그러면 전 가봅니다.
류해나 : 예.
잠시 후, 괴짜P 사무실.
괴짜P / 몬타나 : (아무도 없는 틈을 타 본인이 휴대한 총기류를 청소하면서) M29...이거 반동 심해서 쏠 때마다 손목이 아프단 말이야. 다행인건 여기서는 쏠일이 별로 없단 거지만.
이때 갑자기 사무실 문이 열리자 괴짜P는 당황한듯 얼른 M29 리볼버를 본인 자켓 안쪽에다가 집어넣으며, 이에 시키 혼자 온 걸 보고는 괴짜P가 말한다.
괴짜P / 몬타나 : 에, 이치노세 양? 무슨 일이죠?
시키 : 냐하~ 별거 아니고, 놀러왔어~ (이에 생각으로) "총 특유의 냄새가 여기까지 났었는데..."
괴짜P / 몬타나 : 미야모토 양이랑 시오미 양은요? 보통 같이 오시더니.
시키 : 연습 들어갔어~
괴짜P / 몬타나 : 잠깐, 그럼 이치노세 양 혼자 몰래 연습 빠져나온 거 아니에요?
시키 : 아니야~ 난 오늘 원래 오프였는 걸~ 그렇다고 집에 있기 심심해서 그냥 왔고~
괴짜P / 몬타나 : 이치노세 양 답군요.
시키 : 그런가~
괴짜P / 몬타나 : 아무튼, 여기엔 놀 사람 없으니 그냥 가세요.
시키 : 에이~ 왜 없어? 괴짜P 씨가 여기 있는데~
괴짜P / 몬타나 : 같이 놀아줄 시간 없어요, 할 일도 있고.
시키 : 총기 손질?
괴짜P / 몬타나 : (이에 식은 땀이 나면서) ...아뇨?
시키 : 흐흠~ 그러기에는 당황했을 때 나오는 특유의 냄새가 난단 말이야~
괴짜P / 몬타나 : 그건 착각이겠죠.
시키 : 에이~ 시키의 킁카력은 레벨 MAX라고? 착각일리가 없단 말이야?
괴짜P / 몬타나 : 뭐든 100% 확실한 건 없다잖아요.
시키 : 흐흥~ (이에 괴짜P에게 다가오더니 한곳을 가리키면서) 저기!
괴짜P / 몬타나 : (그대로 낚이면서) 허?
시키 : (이에 그의 정장 안쪽 주머니에서 순식간에 M29 리볼버를 꺼내고는 빙글빙글 돌리면서) 스미스 & 웨슨 M29 리볼버... .44 매그넘 탄환을 쓰는 리볼버였지? 이거, 일본 내에서는 소지 불법 무기일텐데~?
괴짜P / 몬타나 : (당황한 표정으로 있다가 순식간에 침착한 표정으로 바뀌면서) 원하는 게 뭡니까?
시키 : 같이 좀 놀아줘, 심심하단 말이야~
괴짜P / 몬타나 : (김샌 표정으로) 에?
시키 : 왜, 뭐 심각한 거인 줄 알았어?
괴짜P / 몬타나 : 네.
시키 : 에에, 그러면 아쉽네~ 아니라서~
괴짜P / 몬타나 : 정확히 제 입장에서는 다행이죠.
시키 : 그럼 여기서 질문~
괴짜P / 몬타나 : 뭡니까?
시키 : 이 리볼버, 어디서 얻었어?
괴짜P / 몬타나 : 그건 왜요?
시키 : 그저 궁금증?
괴짜P / 몬타나 : 안 말하면 다른 사람들에게 말할 거 같으니 말하죠, 아는 밀수업자 친구한테서 구한 겁니다. 그게 전부에요.
시키 : 헤에~ 그런 거구나~
괴짜P / 몬타나 : 그럼 이쪽에서 질문.
시키 : 물어봐~
괴짜P / 몬타나 : 왜 이치노세 양은 이런 걸 궁금해 하는 거죠?
시키 : 내 대답은, 음... 과거에 범죄자였던 사람을 직접 대면했을 때 대한 궁금증이랄까?
괴짜P / 몬타나 : (이에 껄껄 웃으면서) 헛허허허, 제가 과거에 범죄자였다는 걸 어떻게 증명하죠?
시키 : 음...이거면 될까? 안토니오, 레오니스, 몬타나.
괴짜P / 몬타나 : (자신의 진짜 이름을 아는 걸 보고는 놀란 표정으로) ...그걸 어떻게?
시키 : 동요하는 거 보니 슈라P가 알려준게 확실하나 보네~
괴짜P / 몬타나 : 잠깐, 슈라P가 알려줬어요?
시키 : 시키 짱은 거짓말을 안한다고~
괴짜P / 몬타나 : How? [ 어떻게요? ]
시키 : 내가 예전에 괴짜P 씨가 이 리볼버 들고 사격하는 걸 봤거든... 거의 나를 향해서 말야. 총구가 몇미터만 아래였어도 시키 짱은 그대로 저승으로 갔을지도?
괴짜P / 몬타나 : 잠깐만... (이에 예전 일을 생각해보다가 어느날 새벽 시간대에 왠 인기척에 곧바로 뒤돌아 쐈던 걸 생각하고는) ...아? 근데 난 왜 이치노세 양을 못봤죠?
시키 : 슈라P의 발명품으로 숨어있었거든~ 슈라P 말로는 클록 클락이라나?
괴짜P / 몬타나 : ...도대체 뭘 원하는 겁니까, 이치노세 양? 이런 식으로 노는게 아니라 본 목적은 따로 있을텐데 말이죠?
시키 : 흐흥~ 과연 뭘까나~
괴짜P / 몬타나 : 뜸들이지 말고요.
이때 갑자기 슈코랑 프레데리카가 들어오며, 이에 두 사람 다 당황한 듯 시키는 얼른 리볼버를 괴짜P에게 넘기고 괴짜P는 곧바로 정장 안쪽에 집어넣어 아무 일도 없었던 척을 한다.
슈코 : 요오 - 우리 왔어 -
프레데리카 : 곤니치할로~ 괴짜P 씨~ 그나저나 시키 짱은 오늘 오프 아니였엄? 먼저 괴짜P 씨의 사무실에 오고 말양~
시키 : 냐하하~ 그냥 집에 있기엔 너무 심심해서 말이야~ 잠만 쿨쿨 잘 거 같기도 하고~ 그러고 괴짜P 씨는 어딘가 모르게 놀리는 맛이 있거든~
괴짜P / 몬타나 : (표정이 제대로 일그러지면서) 네?
시키 : 미안~
프레데리카 : 그럼 오늘은 뭐할깡~
슈코 : 그 전에, 아츠하시 먹을 사람 -
시키 : 나~ 여기 오면서 생각하느라 당을 너무 썼어~
괴짜P / 몬타나 : (그런 시키를 보고는 생각하면서) "도대체 이치노세 양은 무슨 생각이지...?"
# 정비공장에다가 체커 택시를 맡긴 괴짜P. (100%)
괴짜P에게 두 사람의 브이로그 영상이 인기를 누리고 있다는 사실을 전한 카에데. (V-LOG PART 2%)
괴짜P를 거의 몰아붙였다가 친구들이 들어오는 탓에 대충 어영부영 넘긴 시키. (???%)
@
* 데레스테의 "사토 신 - 럭셔리 하트" 특훈 전 카드
저번에도 언급했듯이, 사토 신의 데레스테 카드 중 하나에서 클래식 미니에 탄 장면이 나왔었죠. 그걸 보고 느낀게, 이걸 여기서의 사토의 개인 차량으로 정해야겠다!라 싶더라고요. 문짝에 경첩이 달리고 크롬 라인 펜더가 달린거 보면 최초기형 미니인거 같지만 내부를 봤을 때 최후기형의 대시보드인 거 보면 최초기형처럼 커스텀한 미니인 거 같지만요. 실제로 국내에 그런 식으로 튜닝한 클래식 미니의 사례도 있는 만큼...
유카 “오카야마전만 남았고, 그 뒤는 이제 시즌 종료인데, 시즌 후에 팬 이벤트를 해보자는 이야기가 있어서요.”
sephiaP “그렇게 하려면 확진자 수가 좀 줄어야죠. 검사는 제대로 한답니까?”
미야코 “(화상으로) 검사비 비싸서…….”
sephiaP “그것도 비싸게 받냐?”
미야코 “2.3만엔.”
레이카 “그래도 일단 받고 회사에 청구해요. 어쨌든 간에 본사에서 받으라고 하는 거니까.”
미야코 “네.”
sephiaP “이거 참……. 이러면 팬 이벤트를 한다고 해도 대면으로는 못해요. 그냥 온라인으로 해야지.”
유카 “그게 문제긴 하죠.”
회의 후
유카 “본사에서 도쿄에 지금 협상 상황을 알려달라고 했어요.”
sephiaP “아직 확정된 거 없는데, 왜요?”
유카 “자금 집행 관련이죠.”
sephiaP “일단 대충 트레이드 카드를 맞추는 중이에요. 1:2가 될지 1:3이 될지는 모르지만요.”
유카 “1:다가 될 수 있고요?”
sephiaP “그건 확실히 말씀드리기 힘들죠. 최종적으로 모로보시양을 주고 몇 명을 받냐가 문제에요.”
나이트P(리리스) “주식을 달라고 할 수도 있으니까요.?”
유카 “비상장 기업의 주식을 달라니, 말도 안 되는 일이긴 하지만 일단은 본사에서도 알았으면 좋겠다고 하니까요.”
sephiaP “알겠습니다.”
미요 “일단 키라리가 나가는 건 확정인데, 그럼 누가 들어올지는 지금 모른다는 거잖아?”
sephiaP “일단은요. 3명 정도가 될 거 같긴 합니다만.”
미요 “그럼 이미 이야기되었다고 한 타카하시 씨나, 의향 있다고 한 오쿠야마 씨, 후루사와 씨가 가장 유력하겠네. 그 3명만 받아도 돼?”
엔젤P(프레이야) “지금으로서는 그 세 분이 유력하죠. 재무팀 분석에 의하면 그분들 인지도 및 현재 출연료를 합쳐 보면 모로보시 씨와 비등할 거 같다고 하더라고요.”
나이트P(리리스) “(한숨을 쉬고) 또한 이미 타카하시 씨는 그쪽의 담당 프로듀서와 이야기가 다 되었다고 하니까요. 346쪽에서는 이미 동의했다고 봐도 될 거 같아요.”
미요 “그럼 뭐 이적 준비는 다 되었다, 이거네? 전에 시노하라 씨하고 와카바야시 씨도 왔다 갔다며? 그 둘은?”
sephiaP “논의가 더 필요하지. 특히 와카바야시 양은 아직 미성년자라 친권자 동의도 받아야 해. 가족 동의 없으면 불가인데?”
미요 “아. 그럼 잠깐, 레이코 씨는 성인이니 그렇다 치고, 시노하라 씨는 346과 더 논의한다는 거야?”
sephiaP “응. 지난번 조사 결과 담당 프로듀서와 논의해보겠다고 한 사람이 대부분이었으니까. 안 그래도 너네 프로듀서 조사 결과 듣고 엄청나게 실망한 눈치라 말이지.”
미요 “아하하, 그때 프로듀서 표정이 울상이었는데 그 정도야?”
sephiaP “응, 본인은 하마카와 아유나 씨나 와카바야시 토모카 양을 생각했는데, 한쪽은 거부, 한쪽은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 했으니까.”
미요 “아, 잠깐.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 한 거, 와카바야시 씨 쪽이지? 가족하고 논의해야 한다고 했으니까.”
sephiaP “맞아. 결과적으로 최대 1:3이란거지.”
1과 사무실
류해나 “아, 보고드릴 사안 있는데 말이죠.”
sephiaP “뭔데요?”
류해나 “그, 보고자는 코토카씨 담당 프로듀서인데요. 타카가키 씨와 함께 찍은 vlog의 인기가 상당히 높아서 2편을 찍고 싶다고 하는데요.”
sephiaP “그거 나도 봤는데, 진짜 인기 있더라고요? 업로드 된지 며칠이나 됐다고 100만뷰에 육박하니. 그리고요?”
류해나 “그, 체커 택시…….”
sephiaP “그거 정비본부에 맡겼데요?”
류해나 “네.”
sephiaP “알았어요. 본부장님 울겠네. 울겠어. 일단 vlog는 전에 말한 가이드라인에 맞춰 찍으라고 해요. 나머지는 뭐, 그냥 넘어가고.”
류해나 “네.”
(전화벨 소리)
주니 “감사합니다. 이글 엔터테인먼트 재팬 아이돌 매니지먼트 사업부 제1과 사무실입니다. 네, 대표님이요? 어디시라고…… 잠시만 기다려주십시오. (전화를 돌리면서) 346의 세나 시오리란 분 연락입니다.”
sephiaP “알겠습니다. (전화를 옮겨 받고서) 송재일입니다.”
시오리 “(전화 반대편) 안녕하세요. sephiaP님.”
sephiaP “네. 346 시절 이후 처음……은 아니죠?”
시오리 “그렇죠. 합동 라이브 때 뵀으니까요.”
sephiaP “그렇긴 하죠. 그런데 이 번호는 어떻게 알고 전화하신 거죠?”
시오리 “그게, 지난번에 오신 분이 주신 명함에 있는 대표 전화로 해서…….”
sephiaP ‘아, 맞다. 대표전화가 내 사무실로 오게 되어 있구나.’
sephiaP “그래서 무슨 일이죠?”
시오리 “만나 뵙고 싶어서요. 이적 논의 관련으로 말이죠.”
sephiaP “(잠시 생각 후) 알겠습니다. 직접 오실 건가요?”
시오리 “네. 그쪽에서 뵙고 싶네요.”
sephiaP “알겠습니다.”
2시간 뒤인 오후 3시, 카페 핫토리
유미 “어서 오…… 에? 시오리쨩?”
시오리 “안녕하세요. 총괄 프로듀서님은요?”
토코 “음, 곧 내려오실 거야. 어떤 거 마실래?”
시오리 “음……. 복숭아 아이스티로요.”
토코 “OK.”
10분 후
sephiaP “(문을 열고) 세나 씨 오셨어요?”
토코 “응, 지금 마실 거 한 잔 드렸어. 뭐 줄까?”
sephiaP “그냥 차가운 차 한 잔 주세요. (카드를 주면서) 세나 씨 것까지 계산하시고요.”
토코 “으, 응.”
sephiaP “(차를 한 잔 받은 후) 안녕하세요.”
시오리 “아, 안녕하세요.”
sephiaP “직접 오신다고 해서요. 혹시 대중교통 타고 오셨나요?”
시오리 “아, 네. 전철 타고 왔어요.”
sephiaP “처음 올라오셨을 때보다는 나아지셨나 보네요. 그때는 후미카 못지않게 어려워하시던데.”
시오리 “에에?? 그걸 기억하세요?”
sephiaP “나도 이 업계 짬이 몇 년인데요. 여하튼, 생각해 보셨어요?”
시오리 “오기 전에 후미카 씨하고 통화했어요. 그라비아 화보가…… 거의 없다고 해서요.”
sephiaP “전체적으로 많은 편은 아니에요. 제가 딱히 좋아하는 것은 아니고, 또 아시잖아요. 1과 특성상…….”
시오리 “그게 부러웠어요.”
sephiaP “그게요? 나는 아이돌들에게 잡혀사는데?”
시오리 “그래도요. 담당하시는 분들이 색기가 강하니까, 가능하면 저도 이곳으로 옮기고 싶은데요.”
sephiaP “1과 오면 분위기 달라질 각오 해야 할걸요?”
시오리 “솔직히…… EEJ 와도 어디로 떨어질지는 면접 결과로 결정되거나 아님, 프로듀서님들이 데려간다고…….”
sephiaP “맞는데, 누가 그래요?”
시오리 “(잠시 눈을 굴리다가) 카코씨요.”
sephiaP ‘카코씨 미유에게 혼내달라고 해야겠다. 그걸 또 말해주시네.’
sephiaP “맞는 말이죠. 그런데 생각해본다면서요? 타카하시 씨가 설득했어요?”
시오리 “아뇨. 활동 내용을 보고 알았어요. 솔직히, 귀 좀 주실래요?”
sephiaP “(가까이 오면서) 뭔데요?”
시오리 “(귓속말로) 제가 할 일이 없어요.”
sephiaP “네?”
시오리 “어디 이벤트 나가면 맨날 기미가요 부르라고 하고! 학교에서 배운 적이 없거든요. 그걸 굳이 불러야 하나 싶고, 그런데 EEJ는 공식적으로 기미가요는 잘…….”
sephiaP “음, 사실 부르는 사람은 부르는데, 대표인 나는 안 불러.”
시오리 “다른 분들이 뭐라 안 해요?”
sephiaP “슈퍼 다이큐 개막식 행사에서도 나 딴짓하고 있는데?”
시오리 “그거 방송 안 나가요??”
토코 “잠깐, 프로듀서. 진짜로??”
sephiaP “피트에서 봤을 거 아니에요. 남들 다 부르는데 우리 팀 TCR 차는 미요 빼고 다 립싱크 하거나 딴짓할걸?”
토코 “잠깐, 그거 가지고 뭐라 안 해?”
sephiaP “STO도 포기한 게 우리 팀이다. 오죽하면 거기 책임자님이 나보고 ‘안 불러도 되니까, 자녀들도 일본에서 태어나지 않았느냐? 그냥 존중하는 차원에서 히노마루만 좀 봐달라.’라고 했어.”
시오리 “깔깔깔. 진짜로요?”
sephiaP “응. 그게 아마, 작년일걸? 작년 후지전 마친 뒤였나? 잠시 STO 책임자님이 나 좀 보자고 해서 이야기 나누다가 나온 이야기야.”
유미 “진짜 프로듀서 대단하다.”
sephiaP “그때 내가 그랬어. 국기나 좀 제대로 넣어달라고. 인터뷰할 때 내 자리에 있는 국기가 뒤집혀 있더라. 그래서 그거 받아내고.”
시오리 “역시, 대단하시네요. 그것 때문에 제가 이적을 진지하게 생각한 거에요.”
sephiaP “그렇게 말해주면 감사하죠. 그런데 346에는 이야기 했어요?”
시오리 “아…… 대충은요.”
sephiaP “일단 확실히 이야기하시고 오세요. 잘못하면 템퍼링 돼서 안 돼요.”
시오리 “네~”
토코 ‘프로듀서씨, 아이 다루는 거 같네.’
유미 ‘진짜 돈 줄 생각인가?’
회의 후 시오리와 대화 한 sephiaP (60%)
(아이디어 : https://twitter.com/Yoshikage_P/status/1445298308264517636 )
sephiaP : [ (달고나 사진) 소속 아이돌들 중 몇몇이 요즘 넷플릭스에서 인기있는 오징어게임을 보고 달고나를 만들어먹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근데 그거 청소년 관람불가인데, 어떻게 봤는지 모르겠네요. 특히 맛들린게…… 미오쟝……. 너 이거 어디서 봤어??? 이거 청소년 관람불가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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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 반응
카나데 "이거 청소년 관람 불가야?"
엔젤P(프레이야) "넷플릭스 코리아가 받은 시청등급은 18세 미만 관람불가, 즉 청소년 이용불가라고 하네요."
sephiaP "그리고 솔직히 넷플릭스 오리지널 컨텐츠 대부분이 또 청소년 관람불가라서 말이지."
치아키 "도대체 그걸 누가 봐? 게다가 미오 미성년자 아냐?"
sephiaP "그러게 말입니다. 치아키씨."
미유 "그거 애들하고 같이 보면 안 돼지?"
sephiaP "임산부 시청 금지. 잔인하다. 사람 죽고 이래."
미유 "에에??"
줄리아 "어떻길래 그래요?"
류해나 "대한민국 영상물등급위원회에서 결정한 거에 의하면, '이 작품은 물리적 폭력과 신체 위해 요소가 노골적, 지속적으로 표현되어 있고, 선정적 행위가 구체적으로 표현되어 있고, 비속어 또한 지속적으로 표현되어 있어, 청소년들이 관람하기에는 부적절하고 유해한 영향을 끼칠 수 있어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으로 결정함.'라고 되어 있네요."
sephiaP "하여튼 회사내 TV 넷플릭스 관리 좀 강화시킬까?"
치나츠 "그거 누구 id인데?"
sephiaP "제거요."
슈라P "(지나가다가) 시청 지도 잘 시킬게요."
sephiaP "미오쨩 관리 좀 잘 시켜봐!! 자꾸 그럼 진짜 아이코네 집에 가둬버릴거야! 그리고 시키 이놈 어디 갔어!!! 베이킹 소다 알려준 놈이 이놈이라며!!"
슈라P "시키가 알려줬다고? 그걸?"
sephiaP "베이킹 소다를 알려준게 시키래."
슈라P "어이구야...."
============
유키나키P : [ (밤비로 변신한 유우키 사진 )유우키 귀엽죠? 이번 할로윈 맞이 신 의상입니다. ]
카나데 : [ 야채 먹어요? ]
sephiaP : [ (카나데에게 댓글로) 우와, 너무하네. 유우키 이거 보고 튀었다더라. ]
카나데 : [ (sephiaP에게 댓글로) 잡혔어?]
유키나키P : [ (카나데에게 댓글로) 우리 유우키쨩 좀 살려주세요. ㅠㅠ ]
카코 : [ (카나데의 '야채 먹어요?'에 댓글로) 애석하게도 아직 무리랍니다. ㅠㅠ 야채 무리라네요~~~ ]
치나츠 : [ (카코에게) 카코씨, 그냥 풀어줘도 되는 건가요?? ]
유우키 : [ (우는 이모티콘) 살려주세요. 야채는 무리~ ]
미나미 : [ (유우키에게 댓글로) 세이카씨가 너 네네표 건강주스 먹여도 되냐는데? ]
치아키 : [ (미나미에게 댓글로)그거 심각하게 시다고 들었는데?? ]
유우키 : [ (놀란 이모티콘) 제발 그것만은!!! ]
미도리 : [ 그거 벌..... ]
엔젤P(프레이야) : [ (점심에 쌈밥 먹는 sephiaP 부부와 유우키) 오늘 점심에 야채 못 먹는 유우키를 위해 총괄 프로듀서님이 아예 제육볶음 쌈밥을 사오셨다네요. 밤비쿠라쨩, 힘내요. ]
유우키 : [ (뭔가 혼이 빠진 듯한 사진) 맵고 야채 무섭고.... 유우키 살려~ ]
sephiaP : [ 보쌈 쌈밥으로 살걸 그랬나? ]
sephiaP : [ (상추만 툭 뱉은 사진) 징하다. 유우키. 야채 그렇게 먹기 싫니? 얘?? ]
미유 : [ (안경낀 메이드 아나스타샤 사진) 이것도 할로윈 스페셜??]
엔젤P(프레이야) : [ 요청 있어서 해 봤답니다. ]
카에데 [ (카에데 본인이 미이라로 분장한 사진) 밤비 오토쿠라 짱하니 생각난 건데, 이번 해 제 할로윈 분장은 이거 어떨까 싶은데요~ ]
사나에 [ 블루스 씨가 찍어줬나 봐? 부러운 걸~ ]
카에데 [ (괴짜P가 고스트버스터즈의 레이 스탠츠로 분장한 사진) 남편인 블루스 씨는 할로윈에 이 옷 입는다고 하는데... ]
sephiaP [ (어이 없다는 이모티콘) 한결같네요, 저 양반은. ]
슈라P [ 뭐 그건 그렇다 치고, 이 형씨 데레포 아이디 아직도 안만들었대요? ]
카에데 [ 물어도 만들 시간이 없는 데다가 거기에다가 쓸 시간도 없다고 하더라고요? ]
신 [ 엣? 왜? 이런 거에 대한 거부감이라도 있는 건가? ]
카에데 [ 잘은 모르겠지만, 그럴지도요? ]
시노 [ 뭐, 워낙 사람 자체가 특이한 사람이니까. ]
레이코 [ 어머, 이글 측은 꽤나 재밌는 걸 준비하나 보네. 여기 346은 준비하는 사람이 소수인데. ]
미즈키 [ 그럼 할로윈 때 여기로 올래, 언니? ]
레이코 [ 생각해보고. ]
선인P [ 순식간에 할로윈 파티가 조성된 거 같은 느낌입니다만. ]
유우키 [ 으에, 그나저나 매운 맛이 아직도 가시질 않아요~ ]
미나미 [ (sephiaP에게 멘션을 보내면서) 프로듀서 씨, 도대체 뭘 먹인 거... ]
sephiaP [ 아니, 그냥 한인타운에서 교포가 하는 한국 식당에서 제육볶음 쌈밥을 사와서 먹였을 뿐인데... ]
슈라P [ (의심하는 이모티콘) 거기 매운 음식의 매운 맛 조절할 수 있는 거로 유명한 곳이죠? ]
sephiaP [ 그러기야 한데, 내가 그 집 맛 봤을 때는 순한맛 레벨은 거기서 거기라... 한국에서 먹는 간짬뽕 라면 맛? 그정도 레벨의 것으로 들고 갔긴 하는데. ]
유우키 [ (우는 이모티콘) 일본인이랑 한국인이 느끼는 매운 맛 척도가 다른 건 생각하고 갔어야죠! ]
유키나키P [ sephiaP, 애를 울리면 어떻게 해요! ]
아나스타샤 [ Правильно...맞습니다. 이건 총괄 프로듀서 씨의 잘못입니다. ]
sephiaP [ 죄송합니다. ]
치히로 [ 그러고보니, 보통 이런류의 분장하면 우에다 양 먼저 생각나지 않나요? ]
료 [ 어...그러게? 이번에는 도대체 어떤 코스튬으로 우릴 놀라게 할지... ]
스즈호 [ 날 불렀는감? 아직 작업 중이니까! 이번에는 남바랑 세트로 모두를 놀라게 해줄터니 걱정말랑께! ]
타케우치P [ 슬슬 걱정이 되는군요... ]
미쿠 [ 엇, 좀처럼 보기 힘든 타케우치 프로듀서 씨다냥. ]
타케우치P [ 일이...바쁘니 말이죠. ]
리이나 [ 오랫만이라고, 프로듀서~ ]
타케우치P [ 저도 오랫만입니다, 타다 양. ]
리카 [ 앗, 안녕 안녕 프로듀서 씨☆ ]
이후에 데레포 활동이 뜸한 타케우치P의 등장에 의해서인지 여러 멘션이 오갔다고 한다...
유키나키P “뭐에요? 이거??”
sephiaP “나 예전에 입었던 레이싱슈트인데, 이글 스포츠에서 치수 키우고, 뭐 디자인 자체도 최근 디자인으로 개선해서 보내준 거예요.”
미카 “그런 것 치곤 의외로 단순한데? 지금 우리 회사 로고나 이글 스포츠 로고도 없고, 그냥 주식회사 이글 로고에 막 부품사 로고? 이런 것만 있네.”
sephiaP “이때는 아직 이글 스포츠라는 법인이 만들어지기 전이거든. 그런데 진짜 오랜만에 본다. 이거.”
미유 “할로윈 때 입을 거야?”
sephiaP “입고, 전시?? 그러려고.”
유우키 “언제 입었던 거예요?”
sephiaP “(잠시 생각하다가 옷 안의 태그를 보고) 2003년? 나 서킷 레이스 처음 시작할 때.”
카나데 “응? 2003년??”
sephiaP “그렇지. 신인전하고 투어링 B 시절, 엑센트 탈 때네.”
미나미 “그거 데미오…… 급이죠? 아마?”
sephiaP “응. 데미오, 피트, 야리스급 차량.”
치아키 “설마 이번에 특별 주행이라도 하게?”
sephiaP “(잠시 생각하다가) 불가능해요. 체격 차이가 너무 나서. 어머니 말로는 KSF, 슈퍼레이스 당시 탔던 제네시스 쿠페 정도는 가능할 거 같다고 하는데, 그 이전 차는…… 어휴……, 불가능.”
유키나키P “왜요?”
sephiaP “그때는 내가 좀 호리호리했거든. 또 안전성 차이도 크고, 근데 지금 봐봐.”
카나데 “(한번 훑어보고) 그렇네, 프로듀서씨 체격이 확실히…… 커졌지.”
아리스 “(레슨 마치고 돌아와서) 다녀왔…… 어, 그게 뭐예요? 설마 프로듀서씨 이번 핼러윈을 위한?”
sephiaP “아냐, 예전에 내가 입던 레이싱슈트의 디자인 개선품이야. 내후년이 내가 선수 데뷔 20년이 되는 해라서, 활동 중단 이전까지의 슈트들을 한 벌씩 개선해서 보내준다네.”
후미카 “그럼, 경주차는요?”
sephiaP “애석하게도 작다보니, 아마 제네시스 쿠페 정도만?”
아리스 “그 이전 차는 어렵고요?”
sephiaP “(웃으면서) 가져와도 아마 전시만 하고 돌려보내야 할걸?”
치아키 “출력은 대충 얼마였는데?”
sephiaP “엑센트가 100마력 남짓, 티뷰론 터뷸런스나 투스카니가 2……60? 270? 그 정도, 제네시스 쿠페가 한 300마력 조금 넘었던 거 같다. 그러니까 투어링카 클래스의 출력은 현재의 TCR보다 약간 부족한 정도? 그랬어.”
20분 후, 휴게실
미요 “오, 예전 슈트에요?”
sephiaP “네, 18년 만의 슈트네요.”
미요 “대충 지나가다 들으니까, 그때 경주차는 터보 안 썼어요??”
sephiaP “그때는…… 그렇지. 국내 프로 모터스포츠 무대에 터보가 처음 등장한 게 아마 2010년일걸? 당시 GM대우 레이싱이 디젤 터보 차량을 들고나오는 바람에…….”
미요 “엥? 디젤 터보 차량?? 농담이죠? 슈퍼 다이큐에서도 디젤차가 처음 등장한 게…… 마쓰다 악셀라였는데, 그게 아마 2016? 2017년인 거로 아는데……. 근데 2010년요??”
sephiaP “응, 2006년인가? 그때 디젤 승용차가 팔리기 시작해서 말이죠.”
미요 “진짜 빨리 나왔네. 아, 그런데 이거 이번 핼러윈 때 입을 거예요?”
sephiaP “입고 서킷 주행해 볼까요?”
미요 “그거보단 이번 오카야마전 때 특별 슈트로요?”
sephiaP “(고민하다가) 생각해볼게요. 사실 이게 나 신인전, 투어링 B 당시 입던 슈트라, 그 당시에는 이런 디자인을 생각 못 했거든요.”
미요 “그럼 언제부터 디자인을 고안한 거죠?”
sephiaP “2010년? 이글 스포츠 설립 후?”
미요 ‘생각보다 오래된 건 아니구나.’
미요 “아, 이번에 키라리 보내는 거요. 누가 오는 거예요?”
sephiaP “아직…… 어제 데레포에서도 타케우치 프로듀서님이나 내가 말했지만, 아직 맞춰보는 중이에요.”
미요 “뭐 듣기로는 레이코씨는 확정이라고 했는데, 레이코씨 2과 오면 나 셔틀 되는 거잖아요?”
sephiaP “나는 안 되겠어요?”
미요 “으에에…… 그러고 보니 총괄 프로듀서님 술 안 먹으니까…… 확정이네.”
sephiaP “어제도 아야가 묻더라고요. 정확히 몇 분이 오냐, 이분들 346에서는 어떤 분들이냐? 그래서 내가 설명하느니라 고생 좀 했어요.”
미요 “이번에 새로 합류한 분? 말이죠?”
sephiaP “응, 오늘은 레슨 들어가서 지금 죽어 나가는 중일 텐데.”
미요 “아하하. 아, 그럼 이번에 몇 명 오는지도 모르는 거네요?”
sephiaP “네. 일단 타카하시 레이코 씨 확정에 가능한 사람이 후루사와 요리코 씨, 오쿠야마 사오리 씨 정도? 최종은 아마 11월? 그때 나오지 않을까 싶네요.”
미요 “이래놓고 꼭 연말까지 가더라고요.”
sephiaP “(웃으면서) 오카야마 전 이후에 발표할 거 같은 느낌이 드는데……. 그리고 원래 돈 들어가는 건 본사 승인도 받아야 하니까요.”
미요 ‘답답하겠구나.’
미요 “아, 그나저나 어제 데레포에서 있던 질의응답, 언론에 나갈까요?”
sephiaP “아니, 이건 솔직히 나도 그렇고 타케우치 프로듀서님도 그렇고 언론에 나가든 말든 상관없다고 보이거든요. 왜냐면, 팬들 처지에서도 키라리 이적은 이미 어느 정도 알고 있는 사실이잖아요? 나도 키라리가 이적을 요청한 당일에, 키라리 팬클럽 회장하고 영상통화로 사안을 이야기했어요. 키라리가 이적을 공식적으로 요구했다고.”
미요 “그럼 키라리 팬클럽의 글이나 이런 것도 싹 이전시켜줘야겠네요.”
sephiaP “그렇죠. 그렇게…… 해줘야죠. 그게 대표의 의무고, 팬클럽 연회비는 변할 수 있지만…….”
미요 “혹시 키라리 마지막 영상 메시지 같은 것도 찍을 건가요?”
sephiaP “아마, 트레이드 대상이 최종 확정되면요? 그렇게 해야죠.”
미요 “그나저나 리아무? 걔가 어떻게 나올지는…….”
sephiaP “걔 지난번 사건으로 당분간 sns 사용 금지라고 들었는데…… 모르겠네요.”
같은 시간, 765-876-346 연합 프로덕션 본부
타카키 사장 “모로보시 양을 받는다 해도, 또 몇 명이 나갈 건 별수가 없는 일이겠구먼.”
이마니시 부장 “현금 지급 건의 경우에는 송 대표가 이쪽의 특성을 알고 있어서 거부했죠.”
타카키 사장 “별 수 있겠습니까? 송재일 대표도 이 업계를 누구보다 잘 아는 사람이니……. 그래요. 좀 알아보셨습니까?”
이마니시 부장 “타카하시군은 거의 이적이 확실하고, 오쿠야마 양과 후루사와 양도 이적에 동의, 세나 양은 지금 담당이 설득 중이죠. 솔직히 EEJ가 큰 회사이긴 합니다만, 화보를 안 내기로 악명이 높은 회사니.”
이시카와 사장 “거기 화보 없어요?”
타카키 사장 “적어도 거긴 아이돌들 옷 벗기는 일은 없더군요. 소개 사진도 정장 또는 평상복 차림이니.”
이마니시 부장 “매년 팬 북을 내긴 합니다만, 거기서도 수영복 차림은 없죠. 가장 놀라운 게 올해이긴 합니다만. 올해도 수영복 차림 대신 작년 활동 현황 보고 형식으로 찍었죠."
이시카와 사장 “어쩌면 일반적인 아이돌 팬들이 생각하기에는 가장 팬 관리가 철저한 곳이겠죠. 물론 이쪽 업계가 다 그렇듯 알아봐야 합니다만.”
시부야구 에비스니시 카페 핫토리
유우키 “(토코가 만들어 준 밀크티를 마시고) 맛있어!”
sephiaP “내 지갑이 이렇게 탈탈 털릴 줄이야.”
유키나키P “어제의 벌이라고 생각해요.”
sephiaP “아니, 3과 2팀은 그렇다 치고, 미오는 왜 왔니?”
미오 “(밀크티를 마시면서) 나도 당했잖아.”
료 “아니, 미오가 반쯤 죽어 있는 거 보고 물었더니 총괄 프로듀서씨가 준 거 먹고 이랬다며?”
sephiaP “…… 아, 맞다. 너도 먹고 당했구나.”
토코 “진짜 프로듀서. 애들 매운 거 함부로 주지 마세요.”
sephiaP “알았어요.”
카코 “만일 이런 일이 또 생기면 프로듀서님은 미유씨 밥…….”
sephiaP “나 지금도 밥인데?”
유키나키P “그런데 말이에요.”
sephiaP “응?”
유키나키P “최종 확정은 언제쯤이에요? 미요 말로는 또 ‘올 연말이 될 거 같다.’ 이러는데?”
sephiaP “적어도 11월 이후, 후속 조치 하고 나면 역시나 내년 1월 1일부터겠죠.”
유키나키P “아이고야. 그런데 후속 조치면, 가족들이나 팬들에게 알리는 거?”
sephiaP “응, 언론 발표도 해야 하고, 팬클럽 회원들도 알아야 하고, 또 양측 팬클럽 정보도 교환해야 하니까.”
유우키 “그것도 해요?”
sephiaP “이번엔 그것도 하기로 했어.”
미오 “생각 이상으로 할 것이 많아졌네. 이유는?”
sephiaP “그동안 팬클럽 데이터 이관이 잘 안 되는 바람에, 양측 모두 FC를 새로 뽑아야 했어. 또한 그동안의 데이터 손실이 크다는 이야기도 있었고 말이야.”
유키나키P “그게 맞아요. 미리아네 팬클럽 회원들도 그거 때문에 많이 울상이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이번에는 그 방식을 채택한거에요?”
sephiaP “그렇죠.”
예전 레이싱슈트를 받은 sephiaP (70%)
협상 관련 부수 이야기들 (50%)
@+1 헷갈렸네요. 죄송합니다. 저도 왜 헷갈렸는지 이해가 도통....;;;;
오프 더 레코드.
괴짜P / 몬타나 : 잊혀질 쯤에 부르다니, 왜 불렀어요?
감독 : 그게, 그쪽 담당 작가가 할로윈 때 또 다시 빅 이벤트를 열려고 한다네.
괴짜P / 몬타나 : 아니, 무슨 연례 행사도 아니고, 또요?
감독 : 몰라. 그쪽 담당 작가가 그런다는데.
괴짜P / 몬타나 : 설마 유령 사태 시즌 2라던가 그런거는 아니겠지...
감독 : 그것도 가능성 있긴 한데, 작가가 말을 안해서 말이지.
괴짜P / 몬타나 : 그 빌어먹을 약쟁이가 뭔 제대로 된 말을 하겠어요, 하는 말이 죄다 외계어인데.
이때 요란한 음악이 나오더니 작가가 허공에서 겟단을 추면서 내려오고는 괴짜P를 노려본다.
E. Blues : U W0T M8. [ 늬 MUH라 그래써. ]
괴짜P / 몬타나 : 왜, 약쟁이 맞잖아!
E. Blues : (기이한 효과음이 나면서 모자가 떠오르더니 목이 길어져 다시 씌이면서) NOPE.AVI
괴짜P / 몬타나 : 그럼 증명해.
E. Blues : (목이 원래 상태로 돌아오고는 숨을 들이쉬면서) 흐으으읍...
괴짜P / 몬타나 : 음?
E. Blues : (포효하다시피 용언을 외치면서) FUS RO DAH!
괴짜P / 몬타나 : (작가의 용언에 날아가면서) 아아아아아아아아악!!!!! 이 망할 약쟁이 작가같으니라고오오오오오오!!!!!!!
감독 : (작가를 보고는) 그래서, 이번에는 도대체 할로윈 특집으로 무슨 일 벌일거에요?
E. Blues : YES.
감독 : 네?
E. Blues : YES .
감독 : 아니 지금 뭐라고 하는 거ㅇ...
E. Blues : (큰소리로) Y E S.
감독 : 아니 YES라고만 ㅎ...
E. Blues : (귀갱 수준의 큰소리로) Y E S
감독 : (귀를 부여잡고는) 내 귀!!!
E. Blues : (뒤를 돌아 보더니 트롤페이스를 짓고는 5G 속도로 승천하면서) YEET!
# ???????? (???%)
@ 참고 밈들 (?)
U WOT M8 : https://youtu.be/6PZ3HHbkqRI
TF2 엔지니어의 Nope.avi : https://youtu.be/gvdf5n-zI14
엘더 스크롤 V : 스카이림의 용언 FUS RO DAH : https://youtu.be/Bn40gUUd5m0
TF2 헤비의 YES 대사 : https://youtu.be/BGJhpeqn_6I
트롤페이스 : https://upload.wikimedia.org/wikipedia/en/9/9a/Trollface_non-free.png
YEET! 원본 영상 : https://youtu.be/mbDkgGv-vJ4
sephiaP “지진 피해 현황 다 조사됐어요?”
타노스P “하나도 안 됐을걸? 1과는 어때요?”
sephiaP “애들 울고불고 난리 나서 죽는 줄 알았어.”
슈라P “미오네 결국 집 갈라지고 난리 나서, 일단 오늘부로 이사 결정했어요.”
sephiaP “어디로?”
슈라P “일단은 뭐 기숙사 빈 방 남는 곳 있어요? 거기로 모실까 싶은데.”
sephiaP “거긴 아무래도 아이돌들 있으니까, 좀 그렇고……, 내가 바로 알아볼게요.”
슈라P “알았어요.”
1과 사무실
sephiaP “치바현에서 역단층형 지진이라, 진짜 이 동네 살면서 벌써 몇 번째 지진이냐.”
미유 “놀랬지?”
sephiaP “자다가 애 울고 난리 났으니까. 집도 흔들리고.”
미유 “아버지도 놀라서 전화하셨어.”
sephiaP “장인어른 쪽은, 거, 올 초 후쿠시마 쪽 지진 때문에 여진 계속 나고 있다면서? 안 그래도 소식 듣고 어머니도 아침에 전화하셨는데…….”
미유 “괜찮냐고?”
sephiaP “응. 그나저나 말이야.”
미유 “음?”
sephiaP “핼러윈이 코앞이라고 또 어디서 사고 터지는 거 아닌가 걱정되는데?”
미유 “아……. 역시나 ‘그 사람 쪽’?”
sephiaP “응, 그쪽 아니면 솔직히 사고가 터질 수가 없지. 올해는 좀 조용히 넘어가고 싶단 말이야? 협상도 한창 진행 중인데, 안 그래도 기자들도 기삿감 안 나오나? 하는 이 판국에.”
미유 “잠깐, 기삿감? 왜?”
sephiaP “협상 결과 이런 것들 가지고 막 분석하는 호사가들이 많잖아. 이 업계가.”
미유 “그렇지.”
엔젤P(프레이야) “(들어오면서) 그만큼 관심이 크다는 거겠죠?”
아야 “그런데 솔직히 귀찮은 거잖아요.”
sephiaP “뭐, 그렇긴 하지만요. 그래요. 아야 양, 집은 괜찮아요?”
아야 “네, 뭐…… 캡슐토이 몇 개가 떨어진 거 빼면은요.”
sephiaP “박살 난 건 아니죠?”
아야 “네, 다행히 박살 난 건 없죠. 그나저나 프로듀서씨, 궁금한 게 있는데요.”
sephiaP “네.”
아야 “그, 오다가 들은 거긴 한데, ‘그 사람 쪽’이 뭐에요?”
sephiaP “아, 그게 말이죠.”
(상황 설명 중)
아야 “그러니까, 작년에 코토카씨 담당 쪽에서 막 악령 잡는다고 난장판 난 상황이 또 벌어질 수 있다, 이건가요?”
sephiaP “네.”
아야 “그분은 도대체 트렌드하고는 거리가 먼 거 같네요.”
엔젤P(프레이야) “가진 차도 전부 V8 엔진이니까요.”
아야 “V…… V8 엔진이요? 자동차의 그 8기통?”
sephiaP “응, 그거 맞아요, 그냥, V형 8기통도 아니라, 옛날 V형 8기통 엔진.”
아야 “옛날…… V8이라니…….”
엔젤P(프레이야) “말 그대로 아야씨가 태어나기 전에 나온 자동차 엔진에 환장했죠.”
아야 “그 정도예요?”
sephiaP “그렇지. 뭐, 옛날이라고 해도, 7~80년대 차량이니까.”
아야 “맙소사.”
나이트P(리리스) “(결재판을 가지고 와서) 결재 좀 부탁드릴게요.”
sephiaP “(서류를 받아 본 후) 각 프로덕션 합동 회의 요청이라…… (달력을 본 후) 뭐 온라인 회의니, 상관은 없지만, 이적 관련 문제가 쟁점이네요?”
나이트P(리리스) “네, 876프로의 이시카와 사장 요청입니다.”
sephiaP “아니, 거기서 왜요?”
엔젤P(프레이야) “그러게요. 876프로는 이번 이적 건과 무관할 텐데요?”
나이트P(리리스) “그걸 알 수 없어요. 이마니시 부장님에게 질문지를 보냈는데, 그분도 이번 건 이시카와 사장 요청이라 자신도 의문스럽다고 했거든요.”
sephiaP “(결재 서류에 서명한 후) 알았어요. 내일 회의에 참석해야겠네.”
아야 “에? 프로듀서씨가 그런 데에도 나가요?”
sephiaP “아니, 내가 대표이기도 하니까. 엄연히 참석할 권한이 있지.”
아야 “아…….”
sephiaP “그나저나 내일 뭔 이야기가 나올지…….”
지진피해 현황 점검 (0%)
합동 회의 참석 요청을 받은 sephiaP (80%)
괴짜P / 몬타나 : (울상이 된 채로) 으허허...
카에데 : (그런 괴짜P 등을 토닥여주면서) 괜찮을 거에요, 블루스 씨.
괴짜P / 몬타나 : 하지만...내 영화 다이캐스트 차량들이...저것들 모으는데만 꽤 걸렸는데...
카에데 : 제가 다시 사줄게요~
괴짜P / 몬타나 : 그건 고마운데... 몇개는 절판되어서 구하기 힘들단 말이에요...특히 블루스모빌 다이캐스트...
카에데 : 괜찮아요, 괜히 인터넷이 있는게 아니잖아요?
괴짜P / 몬타나 : 으허헝...
마놀로 (미래 시점) : (그런 괴짜P를 보고는 한숨 쉬면서 생각하며) "나 원 참... 첫째 큰아버지도 어지간히 애같다면 애같단 말이야..."
여차저차 해서 아침까지 해결한 뒤. 카에데가 일로 인해 먼저 나가고 이번에는 괴짜P가 나가려고 한다.
괴짜P / 몬타나 : (신발을 신으면서) 그럼 갔다올게, 마놀로...
마놀로 : 출근길에 조심해요, 큰아버지.
괴짜P / 몬타나 : 그래...
그로부터 좀 시간이 지난 후, ESJ + EEJ 사옥 지하 주차장.
괴짜P / 몬타나 : (차에서 내리면서) 흐음...
미요 : (괴짜P를 보고는 다가오면서) 아, 괴짜P 씨...간밤에 피해 없었나요?
괴짜P / 몬타나 : (울상이 되면서) 있었어요...
미요 : 엣? 설마 뭔가 떨어지기라도 했나요?
괴짜P / 몬타나 : 영화 차량 다이캐스트들이 떨어져 망가졌어요... 몇개는 절판된거라 구하기도 힘든데...
미요 : 저런...
괴짜P / 몬타나 : 타카가키 씨 말로는 다시 구하면 된다는데... 이게 프리미엄이 붙어 구하기 힘든 거도 있다니까요? 구하려 해도 가격이 비싸고...
미요 : ...대충 무슨 마음인지는 이해하겠어요.
괴짜P / 몬타나 : ...말나온 김에 저 정비공장으로 좀 데려다 줄 수 있어요? 지금 쯤이면 작업 다 되었을거 같은데, 다 완성된 캡을 보면 그나마 마음이 놓일 거 같아서요...
미요 : 알았어요. 조금만 기다려요.
잠시 후, 미요의 R33 GT-R 내부.
괴짜P / 몬타나 : (아까부터 뭔가를 고민하는 표정으로 있으면서) 흐음...
미요 : (운전하면서) 뭐 걸리는게 있으세요?
괴짜P / 몬타나 : 아, 아뇨. 이번 할로윈 때도 무슨 일 터지는 거 아닐까 싶어서...
미요 : 설마요. 저번 연도의 일로만로도 되었지, 설마 유령들이 또 나오겠어요?
괴짜P / 몬타나 : 그러겠지만, 왠지 그거보다 더한 것이 올 거 같단 말이에요?
미요 : 이를테면요?
괴짜P / 몬타나 : 인류를 멸망시키려 드는 미치광이라던지?
미요 : 에이, 설마 진짜로 나오겠어요?
괴짜P / 몬타나 : 그 설마가 진짜가 되면 골치만 아파요.
그 무렵, 어느 다른 평행세계. 모든 인류가 사라진 와중에, 한 소녀로 추정되는 목소리가 나온다.
??? : 잘 가, 어리석은 구 인류들. 너희는 정말 마지막까지 지루했어...
카메라를 돌려 얼굴을 비추자 다름 아닌 몸에 식물들이 피어나고 한쪽 눈에는 꽃이 피어난 시키의 모습이 나오며, 이에 좀 있어 원래 세계로 전환되더니 그 차림새로 웃고 있는 시키가 나온다.
시키 : 냐하하, 어때? 이번 시키짱의 할로윈 코스튬이야~
프레데리카 : 몸에 식물이 피어나있으니까 뭔가 소름돋앙~
시키 : 괜찮아, 괜찮아~ 이거 가짜니까~
슈코 : 그거 직접 한 거야, 아니면 스즈호한테 부탁한 거야?
시키 : 직접 한 거지롱~
프레데리카 : 그 차림새로 돌아다니면 다른 사람들 다 식겁할지동~
시키 : 에헤~ 역시 그럴까나~
하울P : (시키를 보더니 목소리를 낮게 깔고는 따봉을 날리면서) 나이스 코스튬, 시키.
시키 : 냐하하, 땡큐 프로듀서~
이에 시키의 표정에서 줌 되더니 슬슬 표정이 변하고는 다시 무표정으로 있는 평행세계의 시키가 나오며, 이에 어디선가서 목소리가 나더니 평행세계의 시키가 경계를 하고는 녹화 가스 스프레이어를 들고는 마스크를 다시 쓴다.
시키 (평행세계) : 누구지.
??? : (후드를 쓴 채 박수를 치면서 다가오면서) 아, 당신이로군요, 이치노세 양. 정확히는, 지구 - @460에서 모두를 멸망시킨 이치노세 양이겠지만요.
시키 (평행세계) : ...구 인류가 아직 남아있었던가?
??? : 땡! 정확히 말하자면, 난 인간이 아니라고요?
시키 (평행세계) : 그럼 누구인데?
??? : (이에 후드를 벗더니 악마 특유의 뿔이 나오면서) 한때 지옥의 왕...이었던, 루시퍼...라고 하면 얘기가 될까요?
시키 (평행세계) : 그런 의미란 거는...당신...
루시퍼 : 네, 악마라는 거죠. 당신의 행적에 감격해서 제가 여기에 직접 왔답니다. 단 한명이 인류 멸망을 하려 하는 건 쉽지가 않거든요. 여기와 가까운 평행세계에서 에이번 헤르츠란 자가 사이버넷같은 AI와 자기의 복제 인간 사병들과 안드로이드 저거너트들, 그 외 첨단 장비들로 그리 하려고 했다가 어느 이들에 의해 실패한 전적이 있어서 더더욱 그런만큼.
시키 (평행세계) : ...뭘 원하는 거지, 그러면.
루시퍼 : 제 요청을 하나 들어줬으면 합니다...이건 천국에서도 암만 강제로 물러났지만 여전히 강한 악마인 나한테 특별히 부탁할 정도로 더러운 작업같아 보이는지라.
시키 (평행세계) : ...무슨 의미지?
루시퍼 : 오, 그냥 당신은... (이에 사진을 하나 보여주면서) 이 사람들...정확히는 신의 사자들을 상대하면 됩니다. 그거면 당신에게는 충분한 흥밋거리겠죠?
시키 (평행세계) : 그렇지만은...보통은 그냥 이기기는 힘들텐데.
루시퍼 : 걱정마요! 난 당신의 백업 맴버로 있겠다 하면...이해가 가능하겠죠? 뭐인지?
시키 (평행세계) : ...응.
루시퍼 : (이에 마법으로 계약서와 인주를 꺼내면서) 좋아요, 그럼 계약서에 지장을 찍을까요? 그 다음에 그 세계로 내가 인도해주죠. 오로지 내 자신의 힘에 의한 평행세계간 이동은 인간계 시간으로는 좀 오래 걸리니까 그리 알아둬요.
시키 (평행세계) : (엄지손가락에 인주를 묻히더니 지장을 계약서에다가 찍으면서) 좋아.
루시퍼 : (계약서를 회수하고는 마법으로 사라지게 하면서) 감사합니다, 이치노세 양...이제부터 당신에게는 제 힘이 흐를테니까... (이에 손가락을 튕기더니 평행세계간 포탈이 생기면서) 그럼 가볼까요?
시키 (평행세계) : ...응.
그 무렵, 원래 세계의 ESJ 정비본부.
괴짜P / 몬타나 : (만족한 표정으로 체커 택시를 보면서) Not bad, not bad at all... [ 나쁘지 않네, 나쁘지 않아... ]
미요 : (어이 없는 표정으로) 표정이 금방 풀리네요...
정비본부장 : 올 때는 어땠는데요?
미요 : 완전히 울상이었어요.
괴짜P / 몬타나 : (이에 두 사람 쪽을 보고는) 키 어딨어요? 바로 타고 가게!
정비본부장 : 제 사무실에 있으니까 따라와요. (미요를 보고는) 잠시 실례 좀 하겠습니다.
미요 : 네.
# 지진으로 인해 괴짜P 소유의 영화 속 차량 다이캐스트들이 떨어져서 망가진 상태. (0%)
무슨 일이 생길 거 같은 조짐. (???%)
괴짜P, 다 완성된 체커 택시를 보고는 순식간에 태도를 바꿈. (100%)
@
* 데레스테의 "이치노세 시키 - 메리 배드 유토피아" 특훈 후 카드.
여기서 등장한 평행세계의 시키의 상태이자 원래세계의 시키가 할로윈 용으로 분장한 복장은 이겁니다. 언뜻 보면 섬뜩하죠.
@+1 (TF2 헤비 목소리 톤으로) Y E S.
시키 : 냐... 냐하하하???
타카키 사장 “(화상으로, 이하 회의 내용은 모두 화상 회의) 오늘은 어째 분위기가 다르군요.”
sephiaP “아, 여기는 옛 961 프로 사옥인 이글 엔터의 제2 사옥입니다. 회의실 하나를 이번에 새로 개조해서요.”
이마니시 부장 “제1 사옥으로는 부족한 건가?”
sephiaP “그거……보다는 원래 양 사옥 간에 연락을 원활하게 하려면 만든 거죠. 공사 종료 후 첫 회의가 이거일 줄은 몰랐지만요.”
타카키 사장 “그렇군요. 오늘 이렇게 모이자고 한 것은, 먼저 7일에 치바에서 발생한 지진 관련, 그리고 프로젝트 루미너스 관련입니다.”
sephiaP ‘아, 루미너스…… 활동 시작했지만, 이 망할 코로나 때문에 돌아버릴 맛이라고 들었는데 말이야?’
아마이 사장 “안 그래도 애들 모두 힘들어하던데, 송 대표 쪽은 어떻습니까?”
sephiaP “솔직하게 좀 더 두고 봐야죠. 이번 프로젝트가 향후 정기적 합동 라이브로 이어질지, 아님 각 프로덕션 간에 트러블만 일으킬지 두고 봐야죠.”
타카키 사장 “뭐, 이제 시작이니까요.”
(잠시 이런저런 이야기가 오간 후)
sephiaP “현재 지진 피해 현황에 대해서는 정리가 안 된 것은 사실입니다만, 진앙지가 치바현인 만큼, 각 프로듀서들에게 상황 정리를 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아마이 사장 “현재 계속 상황을 확인하고 있군요.”
타카키 사장 “하, 정말 당혹스러운 일이긴 합니다만…….”
(문 두드리는 소리)
sephiaP “죄송합니다. (잠시 자리에서 일어나 문만 열고) 무슨 일이에요?”
직원 “그, 에비스니시에서 급히 연락이 왔는데…….”
sephiaP “왜요?”
직원 “긴급 사건이 발생했다고…… 좀 와달랍니다.”
sephiaP “회의 중인데……, 뭐 이형체라도 나타났데요?”
직원 “그런 거 같습니다.”
sephiaP ‘어???’
에비스니시 제1 사옥
sephiaP “다들 앉아요.”
유미 “회의는?”
sephiaP “최대한 빨리 끝냈어. 도대체 무슨 일이고, 왜 다들 발키리아 오스 차림이야? 게다가…… (아야를 가리키며) 쟤 옷은 언제 맞췄고?”
아야 “모르겠어요. 갑자기 미나미씨가 비상사태라고 하셔서…….”
sephiaP “비상사태라니, 무슨 일이에요?”
나이트P(리리스) “이상징후 확인, 다른 차원의 존재 간섭 확인되었습니다.”
sephiaP “다른 차원의 존재라…… (머리가 아프다는 듯 머리를 누르고 나서) 그게 가능한가요?”
엔젤P(프레이야) “맞아요. 이계의 존재. 루시퍼의 개입.”
미유 “루시퍼의…….”
미나미 “개입이요?”
sephiaP “(듣고 있다) 만만치 않은 적이겠죠?”
엔젤P(프레이야) “(눈을 지그시 감았다 뜬 후) 네, 저도 그렇고 여러분들도 그렇고, 두려운 적이 될 거에요.”
미유 “그럼…… 프레이야님께서도…….”
엔젤P(프레이야) “저도 오딘님께 돌아가겠죠. 어쩔 수 없는 일이지만요.”
미나미 “그럼 저희는요??”
엔젤P(프레이야) “(입가에 쓴 미소를 띄우고) 신의 곁으로 가는 거죠.”
sephiaP “(머리를 한번 누르고) 골치네. 이거.”
나이트P(리리스) “결국은 저희 중 누군가는 신님의 곁으로 가는 거네요.”
sephiaP “그러게.”
치아키 “(잠시 말이 없어지다가) 나이트P씨, 지금 확인된 다른 차원의 존재. 어떤 존재인지 확인 가능해?”
나이트P(리리스) “네. 바로 확인하겠습니다.”
(화면이 확대되면서 다른 차원에서 온 시키가 모습을 드러냈다.)
sephiaP “시키? 왜 쟤가 나타나?”
나이트P(리리스) “저자는 저희가 아는 이치노세씨가 아닙니다. 영상을 봐주시겠어요?”
(영상이 다시 나오고, 상당히 강한 기운을 보이는 시키가 서 있었다.)
아리스 “으으, 저거 뭐예요?”
후미카 “확실히 저희가 아는 시키씨와는 다르네요.”
류해나 “조사에 의하면 이계의 존재와 결탁한 이치노세씨……라고 하네요.”
엔젤P(프레이야) “루시퍼와 계약한 존재이자, 자신이 있던 차원에서 모든 인류를 멸절시킨 최악의 존재. 간단히 말하면 거대한 악과 같은 존재…… 라고 봐야겠죠?”
sephiaP “거대한 악이라…… 진압 가능성은요?”
엔젤P(프레이야) “좋은 편은 아니에요. 저희 중 누군가는 큰 상처를 입을지도 모릅니다.”
sephiaP “(넥타이를 끌은 후) 결국은 피해가 크겠네요.”미유 “어떻게…… 아이도 있는데…….”
엔젤P(프레이야) “저 말고 다른 이를 내려보내야죠.”
아야 “(영상을 보고선) 그럼 지금 시키씨가 저희가 아는 시키씨와는 다른 사람이다. 이건가요?”
sephiaP “맞아. 강제 진압 또는 격멸 제1호. 다만 그만큼 큰 피해를 감수해야겠지.”
치아키 “(작은 목소리로) 루시퍼라…….”
아야 “왜?”
치아키 “아냐. 일단 저 루시퍼? 라는 존재가 이치노세양과 계약했다는 거잖아?”
sephiaP “그렇죠.”
치아키 “원인은?”
sephiaP “원인 불명.”
치아키 “곤란하네. 참.”
나이트P(리리스) “일단은, 현시점에서는 막을 수밖에 없습니다. 어디서 또 나타나서 난동을 부린다면, 그때는 저희로서도 성가신 존재가 될 거니까요.”
sephiaP “도대체 어디서 나타난 거야? 참…….”
평행세계의 시키의 등장으로 인해 비상 걸린 1과 (70%)
괴짜P / 몬타나 : This one ain't by me, I just damn swear! I just know right the hell now! [ 젠장할, 맹세컨데 이번건 나 절대로 아니에요! 이것도 여기서 처음 들은 거라니까요! ]
sephiaP : 아니, 이런 일 벌일 만한 사람은 당신 밖에 없는데, 아니라고요?
괴짜P / 몬타나 : Yes, yes, yes. It ain't me. clear? [ 네네네, 저 아니라고요. 됐어요? ]
엔젤P / 프레이야 : 이 분도 아니라면, 도대체 어느 누가 저런 강대한 악마와 인류 절멸자를 이 세계로 부른 거에요?
괴짜P / 몬타나 : 아마 천국의 높으신 분들이 당신들 힘을 도저히 못봐주겠다 싶어서 그런 거겠죠, 아니면 말고. ...근데, 그게 누구라고요?
나이트P / 리리스 : 이치노세 씨요.
괴짜P / 몬타나 : (이에 머리를 부여잡으면서) Great scott. [ 환장하겠네. ] ...이번에 우리 동원할 생각이에요?
엔젤P / 프레이야 : 과학자들의 힘이 필요하다면, 물론이죠, 이번의 일은 반드시, 무슨 수를 써서라도 제압하거나 절멸시켜야 합니다. 이번에는 저번 악령 사태와 달리 레벨이 높은 수준이라, 저는 빠질 수 밖에 없겠어요.
괴짜P / 몬타나 : (이에 엔젤P가 내린 결정이 영 아니꼽게 보였는 듯 말하면서) You just actin' like a High - class - shit, you know? [ 꼭 행동하는게 높으신 양반들 하는 (삐 -)랑 같군요, 네? ]
엔젤P / 프레이야 : 아니, 이 정도 레벨의 수준은 저도 자칫하면 지상에서의 육신을 잃어서 아스가르드로 강제 소환될 수 있어서 그래요. 왠지 절 노리는 거 같기도 하고.
괴짜P / 몬타나 : Hmm, now I see. So, what's the plan? [ 흠, 알겠습니다. 그럼 계획은 뭐죠? ]
엔젤P / 프레이야 : 아직은 없어요, 지켜봐야 해요.
괴짜P / 몬타나 : 하아, 그럼 계획 세워지면 날 불러요. 저번 유령 사태 때의 맴버들 모아서 이 일을 설명하게.
sephiaP : 알았어요.
나이트P / 리리스 : 후우, 저 분은 진짜 지옥 갈 운명이라 그런지 모니카...아니, 프레이야 님 앞에서도 막말을 일삼네요.
엔젤P / 프레이야 : 뭐, 그래도 지금 가장 가깝게 구할 수 있는 도움은 다 긁어모아야 하니까요. (이에 sephiaP를 보고는) 혹시 베른슈타인 측과 UK 이글에 연락 드릴 수 있나요?
sephiaP : 모든 병력 여기로 총집결해주라고 할까요?
엔젤P / 프레이야 : 네, 그리 해주세요, 평행세계의 이치노세 씨가 여기에 발을 들이는 순간, 멸망이냐 아니면 생존이냐의 카운트다운은 이미 시작되었으니까요.
??? : 시키가 뭐 어째요?
나이트P / 리리스 : ...하울P 씨? 당신이 왜 여기에?
하울P : 아니, 문이 열려있길래...듣자하니 시키에 대해 얘기 하고 있는 거 같았는데.
sephiaP : ...듣고 좀 생각해볼 수 있어, 하울아?
하울P : 말해요 파이센, 나도 솔직히 맘만 먹으면 내 동족들과 함께 이 세계 점령은 쉽게 가능한데, 다들 각자 맘에 들어서 인간들 사이에 정착했으니까.
나이트P / 리리스 : 그럼 잘 들으세요.
이에 나이트P가 하울P에게 설명하며, 대화 중간에 뭔가를 떠올린 듯 하울P가 말한다.
하울P : 시키랑 식물과 결합된 거라면... (이에 시키가 코스프레 한 사진을 보여주면서) 이거요?
sephiaP : (순간 식겁하면서) 아니, 언제 침입... (이에 눈동자를 보고는 본래의 시키임을 알고는 안도하면서) 코스프레였네, 어휴.
하울P : 잘 만들었죠?
나이트P / 리리스 : 잘 만들고 그런걸 떠나서, 여기의 이치노세 씨가 어떻게 그 평행세계의 이치노세 씨랑 비슷...아니, 똑같은 옷을...?
엔젤P / 프레이야 : 우연의 일치이겠죠. 그거 아니고서는 설명이 안되니까.
하울P : 그렇담 혹시, 이번 일에 나도 낄 수 있어요?
sephiaP : 너 그거 진지하게 말하는 거 맞지?
하울P : 네. 난 내가 좋아하는 동네가 다른 세계의 시키에게 멸망되는 건 싫거든요.
sephiaP : 좋아, 알았어. 대신 말야...
하울P : 대신 뭐요?
sephiaP : 너 오늘 일 끝나고 나 좀 보자. 너 하도 일 안해서 유키나키P가 불평을 하더라. 하울이 네 일까지 하려니까 죽을 맛이라고.
하울P : 어...
나이트P / 리리스 : 핑계 대면서 빠져나갈 생각하지 말고 받아들여요.
하울P : (순식간에 창문을 깨부수고 빠져나가면서) 난죽택...아니, 삼십육계 줄행량!
sephiaP : (창문 밖으로 꽥 소리 지르면서) 야, 하울!!!!! (이에 만사 다 꼬인 표정으로) 아이씨...저거 창문 수리 비용 비싼데... 나중에 저놈 월급에서 까야지 원.
그로부터 좀 시간이 지난 후, 괴짜P의 사무실에 NASA 시절 4인방이 다 모여있다.
괴짜 러시아인 : 이번에는 뭐라고요?
괴짜P / 몬타나 : 모든 인류가 멸망한 평행세계의 이치노세 양이 여기로 쳐들어올 거 같단 얘기에요. 맞는지 아닌지는 기억이 잘 안나서 모르겠는데.
괴짜 미국인 : 스콧, 평행세계간 이동은 우리 알기론 불가능한 거로 아는데요? 고차원의 기술이 있지 않은 이상은?
괴짜P / 몬타나 : 다만 미지의 힘이 개입했다면 가능하죠.
괴짜 호주인 : 저번 년도 악령 사태 때 1과 분들이 칼이나 창 갖다가 악령 상대로 무쌍을 찍었듯이요?
괴짜P / 몬타나 : 네.
괴짜 러시아인 : 머리 아프네요.
괴짜 미국인 : 나도 그 생각이에요. 프로톤 팩 다시 맬 생각이죠?
괴짜P / 몬타나 : 우리의 초자연적 존재에 대한 대응 수단은 그거 뿐이니까요. 악령은 몰라도 인간 상대로는 어쩔지 모르겠는데...
괴짜 호주인 : 뭐, 그건 그때 가서 봐야죠.
괴짜 러시아인 : 그러니까요.
그 무렵. 어느 뒷골목 안쪽.
양아치 : (뭔가에 도망치는 듯 허둥지둥거리면서) 사...사람 살려!
시키 (평행세계) : (동일한 속도로 따라오더니 몸에 자라난 덩쿨로 잡아내면서) 저기, 그쪽 너무 느리거든? 그러니까 얌전히 있어. 고통은 얼마 가지 않을테니까.
양아치 : (이에 덩쿨에 인해 안쪽으로 끌려가면서) 히...히이익!!! 안돼, 안돼, 안돼애애애애애애애!!!!!!!
이에 좀 시간이 지난 후.
시키 (평행세계) : (온몸에 식물과 덩쿨로 뒤덮여 거의 고치가 되다시피한 양아치들을 보고는) 이 힘...대단한데...
루시퍼 : (후드를 쓴 채로) 제가 말했죠? 제 힘으로 인한 당신의 신체 능력 향상과 당신의 두뇌 및 발명품과 함께라면 당신은 거의 무적입니다.
시키 (평행세계) : 흐흥, 그러네... (이에 싸이코틱한 미소를 지으면서) 자, 그럼. 그쪽이 언급한 '신의 사자들을 위한 이른 할로윈 파티'를 시작해볼까...?
# 괴짜P, 불려와서는 다짜고자 의심받는 탓에 아니라고 해명하고는 유령 사태 때의 인원을 다시 모집함. (THINK YOU BETTER CALL...GHOSTBUSTERS%)
엔젤P, 일단 주위에 아는 사람들을 다 불러모아 평행세계의 시키를 막을 생각을 하는 중. (90%)
하울P, 1과 사무실에 들어와서 이야기를 듣고는 합류하기로 함. (100%)
평행세계의 시키, 자신이 부여받은 힘을 알기 위해 양아치들을 처리함. (PLANTED%)
괴짜P(몬타나) “This one is ain't by me, I just damn swear! I just know right the hell now! [ 젠장할, 맹세컨데 이번건 나 절대로 아니에요! 이것도 여기서 처음 들은 거라니까요! ]”
sephiaP “아니, 씨X, 이런 일 벌일 만한 사람은 당신밖에 없는데, 아니라고요?”
괴짜P(몬타나) “Yes, yes, yes. It ain't me. clear? [ 네네네, 저 아니라고요. 됐어요? ]”
엔젤P(프레이야) “이분도 아니라면, 도대체 어느 누가 저런 강대한 악마와 인류 절멸 자를 이 세계로 부른 거예요?”
괴짜P(몬타나) “아마 천국의 높으신 분들이 당신들 힘을 도저히 못 봐주겠다 싶어서 그런 거겠죠, 아니면 말고.”
sephiaP ‘(어이가 없다는 듯) 얼씨구? 소설을 써요.’
괴짜P(몬타나) “(잠시 생각이 멈춘 듯) ……근데, 그게 누구라고요?”
나이트P(리리스) “(어이없다는 눈으로) 이치노세 씨요.”
괴짜P(몬타나) “(이에 얼굴이 소스라치게 굳어진 채 머리를 부여잡으면서) Great scott. [ 환장하겠네. ] ……이번에도 우리 동원할 생각이에요?”
엔젤P(프레이야) “과학자들의 힘이 필요하다면, 물론이죠, 이번의 일은 반드시, 무슨 수를 써서라도 제압하거나 절멸시켜야 합니다. (굳어진 표정으로) 이번에는 저번 악령 사태와 달리 레벨이 높은 수준이라, 저는 빠질 수밖에 없겠어요.”
괴짜P(몬타나) “(이에 엔젤P가 내린 결정이 영 아니꼽게 보였는지 말하면서) You just actin' like a High - class - shit, you know? [ 꼭 행동하는 게 높으신 양반들 하는 (삐 -)랑 같군요, 네? ]”
엔젤P(프레이야) “(머리가 아프다는 듯) 아니, 이 정도 레벨의 수준이면 저도 자칫하면 지상에서의 육신을 잃어버린 상태로 아스가르드로 강제 소환될 수 있어서 그래요. 왠지 절 노리는 거 같기도 하고. 그리고 만약에 그 일로 닛타씨나 미후네씨 등 여기 계신 분들이 이성을 잃고 폭주해 버리면 그 뒷감당, 하실 자신 있어요? 도쿄도 일대가 쑥대밭이 가능성도 있어요. 그거에 대한 책임은요?”
괴짜P(몬타나) “(잠시 생각하다가) Hmm, now I see. So, what's the plan? [ 흠, 알겠습니다. 그럼 계획은 뭐죠? ]”
엔젤P(프레이야) “미안하지만 아직은 없어요, 지켜봐야 해요. 지금 저들의 반응도 확인이 안 되니…….”
괴짜P(몬타나) “하아, 그럼 계획 세워지면 날 불러요. 저번 유령 사태 때의 맴버들 모아서 이 일을 설명하게.”
sephiaP “알았어요.”
나이트P(리리스) “후우, 저 분은 진짜 지옥 갈 운명이라 그런지 모니카…… 아니, 여신 프레이야 님 앞에서도 막말을 일삼네요. 트루드님 같은 다른 신께서 오신다면 진짜 어쩌시려고.”
엔젤P(프레이야) “뭐, 그래도 지금 가장 가깝게 구할 수 있는 도움은 다 긁어모아야 하니까요. (이에 sephiaP를 보고는) 혹시 베른슈타인 측과 UK 이글에 연락드릴 수 있나요?”
sephiaP “모든 병력 여기로 총집결해주라고 할까요?”
엔젤P(프레이야) “네, 그리해주세요, 평행세계의 이치노세 씨가 여기에 발을 들이는 순간, 멸망이냐 아니면 생존이냐의 초읽기는 이미 시작되었으니까요.”
??? “(놀란 상태로) 시키가 뭐 어째요?”
나이트P(리리스) “하울P 씨? 당신이 왜 여기에?”
하울P “아니, 문이 열려있길래…… 듣자 하니 시키에 대해 얘기하고 있는 거 같았는데.”
sephiaP “듣고 좀 생각해볼 수 있어, 하울아?”
하울P “(눈을 깜빡인 후) 말해요. 파이센, 나도 솔직히 맘만 먹으면 내 동족들과 함께 이 세계 점령은 쉽게 가능한데, 다들 각자 맘에 들어서 인간들 사이에 정착했으니까.”
sephiaP “너 너무 쉽게 말한다?”
하울P “아시잖아요.”
나이트P(리리스) “자, 자. 일단 진정하시고요. 그럼 잘 들으세요.”
이에 나이트P가 하울P에게 설명하며, 대화 중간에 뭔가를 떠올린 듯 하울P가 말한다.
하울P “(뭔가 생각이 멈춘 듯) 시키랑 식물과 결합 된 거라면……(이에 시키가 흉내 낸 사진을 보여주면서) 이거요?”
sephiaP “(순간 식겁하면서) 아니, 씨X, 언제 침입…… (이에 눈동자를 보고는 본래의 시키인 것을 알고는 안도하면서) 코스프레였네, 어휴.”
하울P “잘 만들었죠?”
나이트P(리리스) “아니, 잘 만들고 그런 걸 떠나서, 여기의 이치노세 씨가 어떻게 그 평행세계의 이치노세 씨랑 비슷…… 아니, 똑같은 옷을……?”
엔젤P(프레이야) “(위아래로 훑어본 후) 우연의 일치이겠죠. 그거 아니고서는 설명이 안 되니까.”
하울P “그렇담 혹시, 이번 일에 나도 낄 수 있어요?”
sephiaP “솔직히 물어보자. 너 그거 진지하게 말하는 거 맞지?”
하울P “네. 난 내가 좋아하는 동네가 다른 세계의 시키에게 멸망되는 건 싫거든요. 솔직히 그거 보는지 차라리 죽어버리고 말지.”
sephiaP “좋아, 알았어. 대신 말야…….”
하울P “대신 뭐요?”
sephiaP “(표정을 바꾸고) 너 오늘 일 끝나고 나 좀 보자. 너 하도 일 안 해서 유키나키P가 나한테 불평을 하더라. 하울이 네 일까지 하려니까 죽을 맛이라고.”
하울P “어…….”
나이트P(리리스) “핑계 대면서 빠져나갈 생각하지 말고 받아들여요. 이건 실제 상황이니까요.”
하울P “((눈동자가 돌아간 후) 순식간에 창문을 깨부수고 빠져나가면서) 난죽택…… 아니, 삼십육계 줄행량!”
sephiaP “(창문 밖으로 꽥 소리 지르면서) 야, 하울!!!!! (이에 만사 다 꼬인 표정으로) 아이씨…… 저거 창문 수리 비용 비싼데…… 나중에 저 X 월급에서 까야지. 원.”
미나미 “지금 창문 깨고 도주한 거에요?”
sephiaP “그래.”
치아키 “와, 진짜 어이가 없네.”
sephiaP “지금 문제는 이게 아니거든? 내 생각이 맞다면, 그놈이 지금 어디 있는가? 라는 거야.”
카나데 “아직 못 찾고 있다?”
sephiaP “맞아.”
치나츠 “그럼 지금 이 도쿄 어딘가에 시키가 숨어 있을 거고, 자기 사리사욕? 그런 걸 채우고 있다는 건데……. 저, 프레이야님. 죄송한데 하나만 물어봐도 되나요?”
엔젤P(프레이야) “말씀하세요.”
치나츠 “아까, 말씀하신 것 중에 육신을 잃어버릴 수 있다고 했는데, 그 정도로 위험한가요?”
엔젤P(프레이야) “그렇죠. 저 역시도 이 땅에서는 육체를 쓰고 있는 몸이고 그 영향은 미나미 씨들에게도 미치게 되어 있어요. 그래서 이번 일만큼은 걱정스러운 거죠.”
아리스 “만약에 프레이야님께서 육체를 잃어버린다면…… 저희는…… 어떻게 되는 거예요??”
sephiaP “큰 문제가 없을……거라고 말하기는 좀 그렇겠네. 어떻게 되는 겁니까?”
엔젤P(프레이야) “일단 저는 아스가르드로 소환될 거예요. 오딘님께서 그렇게 명령을 내리실 거니까.”
아리스 “안…… 가시면 안 돼요?”
엔젤P(프레이야) “(아리스를 쓰다듬으면서) 뜻을 거스를 순 없어요. 타치바나 양도 잘 알죠? 뜻은 거스를 수 없다는 거?”
아리스 “네…….”
sephiaP “그래, 그건 지엄한 명이니까. 다만, 아시다시피 아리스의 멘탈이 문제라…….”
나이트P(리리스) “그건 걱정하지 마세요. (아리스를 안은 후) 신께서 도와주실 거니까요.”
미유 “리리스?”
나이트P(리리스) “네.”
미유 “만일 아리스에게 문제가 생기면 어떤 문제일까?”
리리스 “아무래도 정신적 트라우마겠죠. 아리스 아가씨에게 발생한 정신적 트라우마…….”
sephiaP “(아리스를 흘긋 본 후) 아리스, 지금 저대로 괜찮은 거야?”
미유 “(아이처럼 품에 안고 쓰다듬으면서) 일단은.”
아리스 “무서워요…… 떠나지 말아 주세요. 프레이야님…….”
엔젤P(프레이야) “(아리스를 안으면서) 괜찮아요.”
정신적으로 위험한 상태에 몰린 아리스 (80%)
여담
sephiaP "그나저나 코토카 담당성우가 결정됐다고요?"
나이트P(리리스) "네."
sephiaP "(잠시 할 말이 없어지고서) 잘 할까요?"
엔젤P(프레이야) "(쓴 웃음을 짓고서) 두고 봐야겠죠?"
모처
sephiaP “네?? 개입을 중단하라뇨?”
화예련 “루시퍼가 이번 일에 개입한 것이 확인됐어요.”
나이트P(리리스) “분명 루시퍼는 천계의 요구로 옥에 갇혀 있지 않았나요? 그런데 어째서??”
윤경화 “누군가가 풀어줬다는 생각밖에 안 들죠. 어쨌든 루시퍼가 다른 세계를 절멸시킨 존재와 결탁했다는 것 자체는 상당히 위험한 일이라고 봐야 해요.”
sephiaP “루시퍼의 목표는요?”
윤경화 “애석하게도…… 그쪽이에요.”
sephiaP “에???”
나이트P(리리스) “잠깐…… 저희쪽이요?”
화예련 “네. 미나미씨들을 노리고 있어요. 여기서 미나미씨들이 움직인다면, ‘그 절멸자’나 루시퍼는 좋아하겠죠. 목표물이 나섰다고.”
엔젤P(프레이야) “맙소사……. 그건 생각도 못 했는데.”
화예련 “일단은 루시퍼 먼저 붙잡는 게 좋겠지만, 그자도 지옥의 왕이었던 자답게 보통은 아니니까요.”
엔젤P(프레이야) “누가 죽을지 모를 운명이겠네요. 아리스에겐 미안하지만, 저를 대신할 이를…… 부탁해야겠군요.”
윤경화 “그걸 어떻게…….”
sephiaP “발키리아에게 부탁하는 겁니까?”
엔젤P(프레이야) “다른 여신에게 부탁하는 거죠. (sephiaP를 보면서) 어쩌면 할머니가 올지도 모르는데요?”
sephiaP “할머니라뇨…….”
화예련 “그렇다고 할머니가 오시면 아리스쨩 힘들걸요??”
엔젤P(프레이야) ‘어쩌면 나의 또 다른 모습인 굴베이그께서 올 수도 있지요.’
sephiaP ‘그분 오시면 아리스쨩 맨날 안겨서 울걸요?’
1과 사무실 내 수면실
?? “정말로, 제가 당신의 일을 대신하면 되는 것입니까?”
엔젤P(프레이야) “만약에 제 육신이 부서지면 말이죠. ‘그들’이 노리는 것은 결국 발키리아들, 나는 그 아이들을 지킬 의무가 있습니다. 어차피 아스가르드에서도 할 일이 있으니, 자리를 오래 비울 수 없는 노릇. 당신이 그 아이들을 도와주세요.”
?? “발키리아가 된 아이들입니다. 프레이야시여. 제가 있다 한 들, 그 아이들이 당신을 더 원할 것입니다.”
엔젤P(프레이야) “절멸자에게 그녀들의 목숨을 내줄 순 없습니다. 그 절멸자를 나스트론트로 보내버린다면 내 육신도 아깝지 않아요. 안 그런가요? 트루드?”
트루드 “맞긴 합니다만, 루시퍼의 개입은…….”
엔젤P(프레이야) “그건 마계의 존재들에게 맡기세요.”
트루드 “그렇게 하죠.”
10월 10일, ECTO-1이 길 위를 지나가고 있으며, 그 안에는 NASA 4인방이 각자 고스트버스터즈 대원복을 입고 있다.
괴짜P / 몬타나 : (운전을 하면서 PKE 미터기를 확인하는 괴짜 러시아인을 보고는) 어때요?
괴짜 러시아인 : (조수석에서) 아직 반응이 없어요.
괴짜 호주인 : (뒷좌석 쪽에서 구글 맵을 보면서) 분명 제 알기론 이 부근에 사상자가 발견되었다고 하거든요? 식물과 덩굴에 꽁꽁 씨매여진 채로...
괴짜 미국인 : (역시 뒷좌석 쪽에서) 지금은 시체 보관소로 옮겨졌을 거 아니에요?
괴짜 호주인 : 그러기야 한데, 그 흔적이 남아있을 거란 말이에요?
괴짜 러시아인 : (이에 PKE 미터기가 뭔가를 감지한듯 괴짜P에게 말하면서) 선배, 차 멈춰요. 마지막 흔적이 여기인거 같아요.
괴짜P / 몬타나 : 그럼 정차할테니까, 다들 프로톤 팩 꺼내서 매요.
나머지 3인 : 예.
ECTO-1이 정차한 후. NASA 4인방이 내려서는 트렁크 도어를 열어 프로톤 팩과 장비들을 챙기며, 이에 저번에 사건이 났던 뒷골목에서 좀 떨어진 다른 골목으로 들어간다.
괴짜P / 몬타나 : (두갈래 길이 나온걸 보고는) 두 팀으로 나뉘어 갈거니까. 뭔가 이상한 게 있음 연락해요.
괴짜 미국인 : 좋아요. (이에 괴짜 러시아인을 보고는) 가죠, 야릭 씨.
괴짜 러시아인 : 네.
그렇게 두 팀으로 갈라진 후, 괴짜P와 괴짜 호주인 콤비가 들어간 골목에서 뭔가를 발견한 듯 집게로 들어내며, 이에 괴짜 호주인이 말한다.
괴짜 호주인 : 꽃이네요...
괴짜P / 몬타나 : (이에 PKE 미터기를 들자 강한 반응을 보이는 것을 보고는) 그것도 우리가 찾는 평행세계의 이치노세 양의 힘으로 만들어진 거에요.
괴짜 호주인 : (이에 불안해 하면서) 정말이에요?
괴짜P / 몬타나 : 그러지 않고서야 이 꽃에서 이렇게 강한 초자연적 반응이 나올리가 없죠.
괴짜 호주인 : (무전기를 들면서) 무전할까요?
괴짜P / 몬타나 : 해요.
괴짜 호주인 : (이에 무전을 하면서) 아아, 여기는 J. 렉싱턴, PKE 미터기에서 강한 초자연적 반응을 보이는 꽃을 발견했어요, 거긴 어때요?
괴짜 러시아인 : (무전으로) 여기는 Y. 코자크, 여기도 매한가지... (이에 뭔가에 잡혔는지 저항을 하는 목소리가 나면서) 윽! 이거 놔! 도와줘요, 선배들!
괴짜P / 몬타나 : (급박한 표정이 되면서) 이런, 이 말인 즉 평행세계의 이치노세 씨가 저쪽에 있단 건데! 일단 렉싱턴 씨는 그 초자연적 자료를 수집하고 있어요! 난 저쪽으로 먼저 가서 양성자 광선으로 맞서볼테니까!
괴짜 호주인 : 알았어요!
그 시각, 괴짜 미국인과 괴짜 러시아인 측.
괴짜 러시아인 : (덩굴에 묶인 채로) 이거 풀어요, 이치노세 시키 씨! 당신은 굳이 이럴 필요가 없다고요!
시키 (평행세계) : 흐흥...내 이름을 어떻게 아는 거지? 그러고 왜 내가 그쪽을 풀어줘야 하는데?
괴짜 미국인 : (역시 덩굴에 묶인 채로) 그건 우리가 여기 세계의 당신을 알고 있는 사람들이라 그렇죠!
시키 (평행세계) : 이 세계의...나? 혹시 여기의 나는 한 연구소의 실험체로 있는 거인가나...
괴짜 러시아인 : 틀려요! 당신은 아이돌이라고요! 그것도 인기리에 잘 나가는 아이돌!
시키 (평행세계) : 인기 아이돌... 뭐, 상관 없어. 이 세계도, 여기의 나 자신도 내가 있는 한 모두 다 사라지게 될테니까.
이때 평행세계의 시키 뒤에서 바로 양성자 광선이 날아오는 소리가 나자 평행세계의 시키가 두꺼운 덩굴 벽을 만들어내 막아내며, 이에 귀찮게 되었다는 듯 그대로 자리에 벗어난다.
시키 (평행세계) : ...쳇, 방해꾼은 질색인데. 살아있단 거에 감사한 줄 알아. 그럼 이만.
괴짜P / 몬타나 : (이에 평행세계의 시키가 빠른속도로 달아나자 허탕 친 표정으로) 젠장! 덩굴 벽만 없었어도 금방 잡았었는데!
괴짜 러시아인 : 일단 이 덩굴부터 어찌 풀어줄 수 있어요, 선배?
괴짜 미국인 : 맞아요.
괴짜P / 몬타나 : (이에 양성자 봉을 프로톤 팩에다가 재장착하고는 다가오면서) 곧 풀어줄게요.
잠시 후, 괴짜 호주인까지 온 후.
괴짜 호주인 : (PKE 미터기로 덩굴을 확인하면서) 역시 초자연적인 반응을 내고 있네요. 본체가 떠나가서 그런지 지금은 많이 약해지긴 했는데.
괴짜P / 몬타나 : 뭐라 들었어요? 평행세계의 이치노세 양으로부터?
괴짜 미국인 : 우리가 사는 세계를 멸망시킬 심산인가 봐요. 평행세계의 자신...즉 여기의 이치노세 시키 양도 없앤다는 반응이고.
괴짜P / 몬타나 : 아, 그럼 큰일인데. 일단은 여기 이 덩굴들을 엑토 1에다가 싣고 가죠. 분석해보게.
괴짜 호주인 : 좋아요.
잠시 후, ESJ + EEJ 사옥 1과 사무실.
sephiaP : 조사를 나갔다가 평행세계의 시키에게 공격을 받았다고요?
괴짜 러시아인 : 네, 타이밍 맞춰서 선배가 와서 망정이지, 안그러면 저랑 오라이언 씨 어찌 되었을지...
괴짜P / 몬타나 : 그나저나, 그 신 양반은 어디 갔습니까?
괴짜 호주인 : 신 양반이라니 무슨 소리에요?
괴짜 미국인 : 그러니까요.
괴짜P / 몬타나 : 모니카 옌센 씨요. 저번 유령 사태 때 그 사람 능력 보고 대충 눈치 채지 않았어요?
괴짜 러시아인 : 평범한 사람이 아니란 거까지는 눈치 채었는데...신이었어요?
sephiaP : 뭐...여기서 더 숨길 필요도 없을 거 같네요. 지금 괴짜P 씨가 말하는 모니카 씨는 원래 인간계에 현현한 여신이에요, 진명은 프레이야고요.
괴짜 미국인 : 노르드 신화의 여신 말이죠?
sephiaP : 네. 여러분의 상식에는 있을 수 없는 얘기겠지만, 사실이에요.
괴짜 호주인 : 허, 그간 알던 상식이 다 무너지는 느낌이네요. (이에 괴짜P를 보고는) 선배도 그랬어요?
괴짜P / 몬타나 : 네. 나도 처음에는 내 알던 상식 다 무너지는 느낌이었어요. (이에 생각으로) "정확히는 한번 죽어가지고 지옥이 존재한다는 걸 안 뒤로부터였지만..."
??? : (목소리만 나오면서) 저기, 잠시 대화에 껴도 될련지요.
괴짜P / 몬타나 : (처음 보는 듯한 표정으로) ...누구죠?
??? : (모습이 나오더니 발키리 트루드의 모습이 나오면서) 여신 프레이야 님의 명을 받들려고 온 자라고만 알아두시죠.
괴짜 호주인 : 나 슬슬 머리가 복잡해지기 시작하는데...
괴짜 미국인, 러시아인 : 우리도요.
트루드 : (세 사람을 보고는) 세 분은 알지 않는게 나을겁니다. (이에 괴짜P를 보고는) 아무튼 프레이야 님이 어디 계시냐 했죠?
괴짜P / 몬타나 : 네.
트루드 : 오딘 님의 명에 따라 아스가르드로 가신 상태입니다. 전 프레이야님의 일을 대행하기 위해 여기 와있는 거고요.
괴짜P / 몬타나 : 그런 거군요.
트루드 : 그런데...신 양반이라 부르다니, 프레이야 님이 자비로운 분이라 다행이지 다른 신 님들이였다면 곧바로 천벌 받았을 거니 다행으로 여기세요.
괴짜P / 몬타나 : 예, 예. (이에 생각으로) "어차피 난 지옥으로 떨어질 운명인데 아무렴 어때."
sephiaP : 뭐 그건 그렇고... 같이 갖고 온 그 덩굴이랑 꽃은 뭐에요?
괴짜 러시아인 : 덩굴은 저랑 오라이언 씨를 조였던거고, 꽃은 선배 쪽이 갖고 온거에요.
괴짜 호주인 : 그러고... (이에 허리춤에 매었던 PKE 미터기를 빼내어 갖다 대더니 강한 반응을 보이면서) 보다시피 이런 초자연적 반응을 보이고요.
트루드 : 인간들의 기술도 만만찮게 보면 안되겠군요.
유미 : (꽃이라는 말에 다가오면서) 어디보자, 이 꽃...금잔화 아니에요?
괴짜P / 몬타나 : 혹시 뭔 의미라도 있어요?
유미 : 있어요, 특히 금잔화의 꽃말은 여러가지가 있긴 한데...실망이란 꽃말도 가지고 있어요.
괴짜 미국인 : 그렇다는 건 평행세계의 이치노세 시키 양은...인류에 대해 실망을 하였다는 거로 해석이 되는 건가요?
유미 : 그렇기야 하는데, 평행세계의 시키 씨를 만났었다고요?
괴짜 러시아인 : 네, 어쩌다보니...
괴짜 호주인 : (PKE 미터기를 다시 허리춤에다가 매면서) 일단 우리는 이것들에 대해 조사를 해볼 터이니, 더 알게 있으면 우리에게도 알려줘요.
sephiaP : 알았어요.
그로부터 잠시 후, 다시 ECTO-1을 타고 가는 NASA 4인방이 나온다.
괴짜P / 몬타나 : 저 덩굴이랑 꽃이 뭔 반응을 보일지 모르겠네요.
괴짜 러시아인 : 반응을 보이면 어쩌게요?
괴짜 호주인 : 그러니까요, 불안한데...
괴짜P / 몬타나 : 태우거나, 핵융합로 연료로 만들어야죠. 그러니까 그만 불안해 해요, 약 먹는 거 맞죠, 렉싱턴 씨?
괴짜 호주인 : 요즘 바빠서 며칠을 못먹었는데...약 지을 때도 되었고요.
괴짜P / 몬타나 : 역시나, 중간에 병원에다가 내려줄테니까 나중에 내 차고로 따로 오시고, 우린 먼저 가있을게요, 네?
괴짜 호주인 : 네.
# 평행세계의 시키의 흔적을 쫓다가 평행세계의 시키에게 당할 뻔한 괴짜 러시아인과 괴짜 미국인. (50%)
괴짜P, sephiaP에게 평행세계의 시키애 대한 보고를 하고는 치바 현의 차고로 가는 중. (100%)
sephiaP “네, 그럼 오늘은, 다른 분이 오신다, 이 말씀이시죠? 알겠습니다.”
미유 “왜?”
sephiaP “엔젤P. 오늘 어디 갈 곳 있어서…….”
미유 “(눈치챈 듯) 오딘 님의 명령이야?”
sephiaP “당신 눈치 더럽게 빠르네.”
미유 “아니, 그냥. 그분도 신이시니까.”
sephiaP “그렇지.”
미유 “오늘 내 스케쥴은 어떻게 되는 거야?”
sephiaP “(수첩을 보고) ‘없어.’라고 말할 순 없겠지. 레슨 및 체력 트레이닝이 있으니 알아두고.”
미유 “아이 태어나기 전까지 체력 유지를 위한 거야?”
sephiaP “당신 그동안 출산하고 며칠간 골골댄 거 기억나지? 그것뿐만은 아니니까.”
미유 “발키리아로서의 나를 위한 거…… 일수도 있구나?”
sephiaP “응. 작년의 그때…… 생각만 해도 혈압이 올라오니까.”
미유 “응.”
sephiaP “가자.”
그로부터 몇 시간 후, 1과 사무실
sephiaP “조사를 나갔다가 평행세계의 시키에게 공격을 받았다고요?”
괴짜 러시아인 “네, 타이밍 맞춰서 선배가 와서 망정이지, 안 그러면 저랑 오라이언 씨 어찌 되었을지…….”
괴짜P(몬타나) “그나저나, 그 신 양반은 어디 갔습니까?”
sephiaP ‘거, 그렇게 말하지 말라니까, 참…….’
괴짜 호주인 “신 양반이라니 무슨 소리예요?”
괴짜 미국인 “그러니까요.”
괴짜P(몬타나) “모니카 옌센 씨요. 저번 유령 사태 때 그 사람 능력 보고 대충 눈치채지 않았어요?”
괴짜 러시아인 “평범한 사람이 아니란 거까지는 눈치챘는데…… 신이었어요?”
sephiaP “후, 뭐…… 여기서 더 숨길 필요도 없을 거 같네요. 지금 괴짜P 씨가 말하는 모니카 씨는 원래 인간계에 현현한 여신이에요, 진명은 프레이야고요.”
괴짜 미국인 “프레이야라…… 노르드 신화의 여신 말이죠?”
sephiaP “네. 여러분의 상식에는 있을 수 없는 얘기겠지만, 사실이에요.”
괴짜 호주인 “허, 그간 알던 상식이 모두 무너지는 느낌이네요. (이에 괴짜P를 보고는) 선배도 그랬어요?”
괴짜P(몬타나) “네. 나도 처음에는 내 알던 상식들이 다 무너지는 느낌이었어요.”
괴짜P ‘정확히는 한번 죽어서 지옥이 존재한다는 걸 안 뒤로부터였지만…….’
??? “(목소리로만) 저기, 잠시 대화에 껴도 될는지요.”
괴짜P(몬타나) “(처음 보는 듯한 표정으로) ……누구죠?”
??? “(모습이 나오더니 말끔한 옷을 입은 발키리 트루드의 모습이 나오면서) 여신 프레이야 님의 명을 받들려고 온 자라고만 알아두시죠.”
괴짜 호주인 “나 슬슬 머리가 복잡해지기 시작하는데…….”
괴짜 미국인, 러시아인 “우리도요.”
트루드 “(세 사람을 보고는) 세 분은 알지 않는 게 나을 겁니다. (이에 괴짜P를 보고는) 아무튼 프레이야 님이 어디 계시냐 했죠?”
괴짜P(몬타나) “네.”
트루드 “오딘 님의 명에 따라 아스가르드로 가신 상태입니다. 전 프레이야님의 일을 대행하기 위해 여기 와있는 거고요.”
괴짜P(몬타나) “그런 거군요.”
트루드 “그런데…… 신 양반이라 부르다니, 프레이야 님이 자비로운 분이라 다행이지 다른 신님들이었다면 곧바로 천벌 받았을 거니 다행으로 여기세요.”
괴짜P(몬타나) “예, 예.”
괴짜P(몬타나) ‘어차피 난 지옥으로 떨어질 운명인데 아무렴 어때.’
sephiaP “뭐 그건 그렇고…… 같이 갖고 온 그 덩굴이랑 꽃은 뭐에요?”
괴짜 러시아인 “덩굴은 저랑 오라이언 씨를 조였던 거고, 꽃은 선배 쪽이 갖고 온 거에요.”
괴짜 호주인 “그러고…… (이에 허리춤에 매었던 PKE 미터기를 빼내어 갖다 대더니 강한 반응을 보이면서) 보다시피 이런 초자연적 반응을 보이고요.”
트루드 “인간들의 기술도 만만찮게 보면 안 되겠군요.”
sephiaP “원래 기술 발전이 인간의 욕망이나 이런 쪽에서 유래한 거라 말이죠.”
유미 “나 왔어. 프로듀…… (꽃이라는 말에 다가오면서) 어디 보자, 이 꽃…… 금잔화 아니에요?”
괴짜P(몬타나) “혹시 뭔 의미라도 있어요?”
유미 “있어요, 특히 금잔화의 꽃말은 여러 가지가 있긴 한데…… 실망이란 꽃말도 가지고 있어요.”
괴짜 미국인 “그렇다는 건 평행세계의 이치노세 시키 양은…… 인류에 대해 실망을 하였다는 거로 해석이 되는 건가요?”
유미 “그렇긴 한데, 평행세계의 시키 씨를 만났었다고요?”
괴짜 러시아인 “네, 어쩌다 보니…….”
괴짜 호주인 “(PKE 미터기를 다시 허리춤에다가 매면서) 일단 우리는 이것들을 조사해볼 터이니, 더 알게 있으면 우리에게도 알려줘요.”
sephiaP “알았어요.”
(괴짜들이 나간 후)
유미 “(발큐리아 오스로 갈아입은 후) 아이바 유미, 여신 트루드님을 뵙습니다.”
트루드 “그렇게 할 필요 없어요. 나 역시 발키리니까. (sephiaP를 보고) 다른 이들은요?”
sephiaP “주말이라 레슨 또는 트레이닝, 아님 오프입니다만…….”
유미 “그렇긴 한데, 어떻게 된 거야?”
sephiaP “모르겠어. 평행세계의 이치노세양이 공격한 것이 확인된 건 이게 처음이야.”
트루드 “프레이야님께 들었다. 평행세계의 존재가 악마와 계약했단 건가?”
sephiaP “네.”
유미 “악마…… 어떤 존재?”
sephiaP “지옥의 왕이던 루시퍼.”
유미 “에??”
트루드 “루시퍼…… 마계의 판관에게 그 존재가 분명 그 지위에서 쫓겨났다 들었거늘 어째서지?”
sephiaP “그걸 이해할 수 없습니다만…….”
유미 “그나저나 프레이야님이 아니고 트루드님께서 계신 거야?”
sephiaP “오딘님의 명으로 발할라, 정확히는 아스가르드에 가셨데.”
유미 “아…….”
트루드 “일단 내가 할 일은 있나?”
sephiaP “주말이라 별 건 없습니다만…….”
트루드 “그런가? (잠시 일정표를 보고서) 프레이야 님께서는 당신이 이곳에서 무슨 일이 생기면, 나에게 뒷일을 부탁하셨으니, 걱정하지 말도록.”
유미 “네.”
sephiaP ‘프레이야 님께서도 다 생각을 해 놓으신 건가?’
평행세계의 시키에 대한 보고를 받은 sephiaP (100%)
괴짜P / 몬타나 : 잠시만요. (이에 차고 문 앞으로 가서는 문을 두들기면서) 알렉! 문 열어!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문을 열고는 괴짜P의 차림을 보더니 말하면서) 뭐야, 아직 할로윈도 아닌데 왜 벌써 고스트버스터즈 코스튬을 입고 있어?
괴짜P / 몬타나 : 그건 나중에 설명할테니 일단 우리 좀 들여보내줘.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우리라니, 손님들도 같이 데리고 온 거야?
괴짜P / 몬타나 : 정확히는 내 전 NASA 팀 동료들, 그러니 일단 들여보내줘.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이에 문을 열면서) 알았어...별 일은 아니지?
괴짜P / 몬타나 : 아니. 아주 큰 위기에 봉착했어.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맞춰보자, 세계멸망을 일으킬 존재가 나타났다던지?
괴짜P / 몬타나 : 맞아.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맞다는 말에 못믿겠단 표정을 짓고는) 농담이지?
괴짜P / 몬타나 : 아니, (이에 NASA 동료들이 들어오려 하는 걸 보고는) 일단 인사해, 여기 이 키 큰 남자 쪽은 코자크 씨, 작은 쪽은 렉싱턴 씨, 여성은 오라이언 씨고, 여러분. 다시 소개하지만 내 동생 알렉이에요.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안녕하세요.
괴짜 호주인 : 존 렉싱턴입니다, 여기서 다시 뵈게 되네요.
괴짜 러시아인 : 야로슬라프 코자크입니다.
괴짜 미국인 : 제시카 오라이언 사이온지 그룹 임원이에요. 그 전에는 여기 있는 스콧 씨와 함께 NASA에서 활동했고요.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아, 반가워요. ...근데 꽃과 덩굴이라니, 무슨 식물 아포칼립스의 신호탄이라도 떨어진 건가요?
괴짜 러시아인 : 대충 말하자면 그래요, 들어가서 얘기하죠.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아, 네.
차고 내부.
괴짜P / 몬타나 : (현미경으로 덩굴 일부의 구성 원자를 확인하면서) 말도 안돼...이럴 리가 없는데?
괴짜 호주인 : 뭔가 이상한 점이라도 확인되었어요, 선배?
괴짜P / 몬타나 : 이거...내가 예전에 남의 꿈속에 들어간 적 있다고 얘기 했었나요?
괴짜 러시아인 : 아뇨? 왜요?
괴짜P / 몬타나 : 거기서 나온 꿈속 물질의 원료와 비슷한 원자 배열을 띄고 있어요.
괴짜 미국인 : ...좋은 거에요, 나쁜 거에요?
괴짜P / 몬타나 : 이게...어떤 사람이 쓰느냐에 따라 다르긴 한데...나쁘다고 봐야겠죠, 일단은.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꿈속 물질의 원료이 꿈을 꾸는 사람의 꿈 내용에 따라 뭐든지 될 수가 있는 그거거든요. 동전 모양 형상으로도 나올 때가 있고, 혹은 책으로 나올때가 있고... 이걸 정제하면 정제된 꿈속 물질이 돼요.
괴짜 러시아인 : 어찌 정제하는데요?
괴짜P / 몬타나 : 꿈속 물잘의 원료와 아무 액체류로 믹서기에 갈면 돼요. 특히 소금을 포함한 물이면 더더욱 궁합이 좋아요.
괴짜 미국인 : 그럼 바닷물과 궁합이 좋겠네요. 그것도 엄연히 따지면 소금을 포함한 물이니.
괴짜P / 몬타나 : 네, 그런데... (이에 생각난 표정으로) 오 젠장...이거 평행세계의 이치노세 양이 알면 큰일 나겠네요. 자신에게 흐르는 힘의 종류가 뭔지 알면 그걸 이용하려 들테니...
괴짜 호주인 : 총괄 씨에게 전화할까요?
괴짜P / 몬타나 : 해요, 당장!
그 무렵, ESJ + EEJ 사무실.
sephiaP : (머리가 지끈거리는 듯 머리를 부여잡으면서) 후우...머리야.
트루드 : 괜찮은 건가?
sephiaP : 솔직히 말하자면, 아니요. 저번 할로윈 일이 차라리 약과였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번에는 절멸자와 전 지옥의 왕이 힘을 합쳤으니. 피해가 얼마나 될지는...
이때 전화가 오더니 sephiaP가 잠시 실례를 구하고는 받는다.
sephiaP : 네, 송재일입니다.
괴짜 호주인 : (수화기 너머로) 아 네, 총괄 프로듀서 씨. 존 렉싱턴입니다. 잠시 시간 내주실 수 있으신가요?
sephiaP : 말씀하세요.
괴짜 호주인 : 평행세계의 시키 양이 절대로, 그 무슨 일이 있어도 바다로 가게 하는 일 없도록 하세요. 더 심각한 사태가 올 수가 있어요.
sephiaP : 무슨 일 때문이죠?
괴짜 호주인 : 우리가 덩굴의 원자 배열을 확인하여 힘의 근원을 알아냈거든요. 그러고 그 힘의 근원은 꿈속 물질의 원료이고요.
sephiaP : 자세한 설명 가능할까요?
괴짜 호주인 : 간단히 설명하자면, 꿈속 물질의 원료는 뭐든지 변형이 가능한데...이게 액체류, 특히 소금물의 경우는 특히 잘 섞여서 정제하기 쉽단 말이에요? 그럼 사실상 소금물 투성이인 바다는 어떠겠어요?
sephiaP : 정제하기 쉬운 상태로 변할텐데...(이에 깨달은 표정으로) 아! 그렇다는 건...
괴짜 호주인 : 네, 평행세계의 시키 씨가 그걸 아는 이상 바다 자체를 꿈속 물질을 정제하는 수조로 만들어 무엇이든 우리가 되려 당할 정도로 위험한 걸 만들어 낼 거에요. 그러니 무슨 일이 있어도 물가, 특히 바닷가 근처로 가게 하면 안돼요. 알아들었죠?
sephiaP : 알았어요, 더 알 거 있나요?
괴짜 호주인 : 아마 선배 동생이 합류할지도 몰라요. 선배에게 전해듣기로는 지금 긁어모을 수 있는 사람들 다 긁어 모으라면서요?
sephiaP : 과연 도움될까요?
괴짜 호주인 : 글쎄요, 선배가 자기 동생을 과소평가하지 말라고는 하는데... 일단은 봐야죠.
sephiaP : 알았어요, 그럼 끊어요. (이에 전화를 끊고는) 괴짜 과학자 팀이 뭘 알아낸거 같네요.
트루드 : 뭐라 하던가?
sephiaP : 평행세계의 시키를 절대로 물가, 바닷물 근처로 오게하지 말라고요. 힘의 근원이 꿈 자체에서 나오는지라 들어갔다가는 우리 상상을 초월한 무언가가 나올 거라 하네요.
트루드 : 발키리들을 더 불러모아야 한다고 프레이야 님에게 전해도 되나?
sephiaP : 아직은요, 일단은 제쪽 인원들이 연락을 받고 이쪽으로 온다고 했으니까... (이때 또다시 연락이 오면서) 아, 다시 실례할게요. (이에 받고는) 어, 아델? 지금 어디야?
다시 괴짜의 차고 쪽.
괴짜P / 몬타나 : (꿈속 물질로 만들어진 덩굴을 토막내어 소금물과 함께 믹서기에 갈면서) 흐음...
괴짜 미국인 : 뭐해요?
괴짜P / 몬타나 : 슬라임 방출기의 보충분을 만들어내는 중이에요.
괴짜 러시아인 : 그거로 슬라임이 만들어져요?
괴짜P / 몬타나 : 만들어져요, 형태를 잃은 꿈속 물질은 말그대로 뭐든지 될 수 있거든요, 음식은 빼고.
괴짜 호주인 : 실험해봤어요?
괴짜P / 몬타나 : 인스턴트 라멘이나 잘 익은 토마호크 스테이크 하나 만들어볼려 했는데, 그때마다 하나같이 이상한 형태의 요리만 나오더라고요. 그래서 포기했지.
괴짜 호주인 : 아...
괴짜P / 몬타나 : (이에 믹서기로 갈린 정제된 꿈속 물질을 슬라임 방출기에다가 주입하면서) 뭐, 이정도만 하면 될거에요. (평행세계의 괴짜P를 보고는) 그러니까 알렉, 저거 매봐. 렉싱턴 씨와 코자크 씨는 슬라임 방출기 들어주고요.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꼭 내가 매야 해?
괴짜P / 몬타나 : 나보다는 젊잖아.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이에 어쩔수 없이 매면서) 하여간에 만만한게 동생이야...
# 평행세계의 시키가 얻은 힘이 무엇인지 알아내고는 sephiaP에게 전달한 괴짜 과학자 팀 측. (DREAM POWER%)
sephiaP “(머리가 지끈거리는 듯 머리를 부여잡으면서) 후우…… 머리야.”
트루드 “괜찮은 건가?”
sephiaP “에, 솔직히 말하자면, 아니요. 저번 핼러윈 일이 차라리 약과였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번에는 절멸자와 전 지옥의 왕이 힘을 합쳤으니. 피해가 얼마나 될지는…….”
카나데 “하필이면 왜 시키야?”
sephiaP “내가 알면 이러고 있겠니?”
유미 “그러게.”
(전화벨 소리)
sephiaP “전화 좀 받고요. (수화기를 들고) 네, 송재일입니다.”
괴짜 호주인 “(수화기 너머로) 아 네, 총괄 프로듀서 씨. 존 렉싱턴입니다. 잠시 시간 내주실 수 있으신가요?”
sephiaP “말씀하세요.”
괴짜 호주인 “평행세계의 시키 양이 절대로, 그 무슨 일이 있어도 바다로 가게 하는 일 없도록 하세요. 더 심각한 사태가 올 수가 있어요.”
sephiaP “(굳은 얼굴로) 무슨 일 때문이죠?”
괴짜 호주인 “우리가 덩굴의 원자 배열을 확인하여 힘의 근원을 알아냈거든요. 그러고 그 힘의 근원은 꿈속 물질의 원료이고요.”
sephiaP ‘뭔 말이야? 그거.’
sephiaP “자세한 설명 가능할까요?”
괴짜 호주인 “간단히 설명하자면, 꿈속 물질의 원료는 뭐든지 변형할 수 있는데…… 이게 액체류, 특히 소금물의 경우는 특히 잘 섞여서 정제하기 쉽단 말이에요? 그럼 사실상 소금물투성이인 바다는 어떻겠어요?”
sephiaP “정제하기 쉬운 상태로 변할 텐데……(이에 깨달은 표정으로) 아! 그렇다는 건…….”
괴짜 호주인 “네, 평행세계의 시키 씨가 그걸 아는 이상 바다 자체를 꿈속 물질을 정제하는 수조로 만들어 무엇이든 우리가 되레 당할 정도로 위험한 걸 만들어 낼 거에요. 그러니 무슨 일이 있어도 물가, 특히 바닷가 근처로 가게 하면 안 돼요. 알아들었죠?”
sephiaP “알았어요, 더 알아야 할 것이 있나요?”
괴짜 호주인 “아마 선배 동생이 합류할지도 몰라요. 선배에게 전해 듣기로는 지금 긁어모을 수 있는 사람들 다 긁어모으라면서요?”
sephiaP “과연 도움이 될까요?”
괴짜 호주인 “글쎄요, 선배가 자기 동생을 과소평가하지 말라고는 하는데…… 일단은 봐야죠.”
sephiaP “알았어요, 그럼 끊어요. (이에 전화를 끊고는) 괴짜 과학자팀이 뭘 알아낸 거 같네요.”
트루드 “뭐라 하던가?”
sephiaP “평행세계의 시키를 절대로 물가, 바닷물 근처로 오게 하지 말라고요. 힘의 근원이 꿈 자체에서 나오는지라 들어갔다가는 우리 상상을 초월한 무언가가 나올 거라 하네요.”
트루드 “발키리아들을 더 불러 모아야 한다고 프레이야 님에게 전해도 되나?”
sephiaP “아직은요, 일단은 제 쪽 인원들이 연락을 받고 이쪽으로 온다고 했으니까…… (이때 또다시 연락이 오면서) 아, 다시 실례할게요. (이에 받고는) 어, 아델? 지금 어디야? 응, 말라카쪽? 빨리 온다 해도, 내일인가? 오늘 저녁?? 알았어. 도착하는 대로 연락해. OK.”
카나데 “그런데 나 하나만 묻자. 바닷물 근처로 오지 못하게 하라고 해도 도쿄만 일대의 수질은 최악일 텐데?”
sephiaP “최악이라고 해도요. 일단 바닷물에만 닿으면 이쪽으로서는 불리한 거죠.”
카나데 “그런가?”
sephiaP “솔직히 윤 변호사님이나 화여사님은 이쪽에서 나서지 않는 게 좋다고 보고 있는지라…….”
유미 “왜?”
sephiaP “(잠시 한숨을 쉬고서) 저들의 목표가 우리래.”
카나데 “뭐?”
유미 “잠깐, 그럼 우리를 노린다고?”
트루드 “사실인가?”
sephiaP “네. 그래서 사실 저도 다 불러 모으는 것은 반대에요.”
카나데 “하지만, 이대로 물러나는 건 좀 그렇지 않을까?”
sephiaP “그렇긴 하지. 자존심도 있고 말이야. 바다에서 먼 지역으로 유인한 후에, 후지산 화구에 집어넣어 버리는 안도 있기야 하겠지만…….”
미유 “후지산 터져서 분화하는 꼴 보고 싶으면 그렇게 하던가.”
sephiaP “(한번 쓴웃음을 짓고) 언제 왔어?”
미유 “레슨은 지금 끝났지. (트루드를 보고) 미후네 미유, 제 아이들과 같이 여신 트루드님을 뵙습니다.”
트루드 “오랜만이군요. 미후네씨.”
sephiaP “모치다씨 퇴근?”
미유 “아니, 레슨.”
sephiaP “알았어.‘
연락을 받고 상황을 대충 파악한 sephiaP (50%)
모로보시 키라리 이적, 사실상 1대 다로 진행되나?
(2021. 10. 12. 21시 40분)
- 현금 포함될 가능성 높지 않아
- 최종 발표시까지 아직 시간적 여유 있어, 최종 결과는 안개속으로.
[도쿄, 교도통신] 이글 엔터테인먼트 재팬(이하 EEJ) 소속 모로보시 키라리의 미시로 프로덕션(이하 346 프로) 이적이 사실상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분석이 지배적인 가운데, 양측은 현재 확실한 답을 하지 않고 있다. 특히 EEJ측에서 누구를 받는가에 대한 여러 설이 나오는 가운데, 양측은 현재도 협상을 이어 나가는 분위기이다.
업계 관계자들로부터 들려온 이야기에 의하면 346 프로의 경우 타카하시 레이코의 이적은 사실상 확정, 후루사와 요리코, 세나 시오리, 오쿠야마 사오리가 긍정적 반응을 보인 가운데, 나가토미 하스미의 이적설까지 흘러나오면서 의외로 많은 아이돌이 EEJ로 이적할 수 있다고 하지만 현재까지 확정된 것은 타카하시 레이코나 후루사와 요리코라고.
다만 변수가 많은 업계이고 특히 이번의 경우 특별히 팬클럽 데이터까지 통째로 넘어가는 것인 만큼, 팬들을 달래는 것도 상당히 중요한 과제로 남게 되었다. 업계 관계자에 의하면 EEJ 송재일 대표가 팬들에서 설명하는 것은 거의 전문이라고 하면서 실질적으로 팬클럽의 이동에는 큰 문제가 없을 거 같다는 평가를 내놨다.
현재 최종 결과가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양측은 조율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시부야구가 과연 어떤 결과를 받을지, 모로보시 키라리를 내준 대가는 무엇이 될지는 아직 알 수 없지만, EEJ가 받게 될 결과가 무엇인지, 또 모로보시 키라리의 담당이던 카게로 슈라 프로듀서가 새로 담당할 아이돌이 누가 될지는 당분간 지켜볼 수밖에 없다.
업계에서는 최종 발표가 예년처럼 올 연말이 될 수 있다고 하면서 만일 올 연말에 발표가 나게 된다면, 그건 아무래도 현금이 끼여서 그럴 가능성이 높다고 보며, 이 비용이 얼마가 되느냐에 따라 이적이 엎어지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질 수 있다고 추측하고 있다. 실제로 2019년 연말의 대규모 이적 당시에도 EEJ(당시 이글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재팬)가 이적료 문제로 한번 협상을 엎었던 전력이 있는 만큼, 정확한 비용 문제가 올해도 변수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교도통신 히라카와 히데토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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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EJ, 이번엔 중도에 엎는 일 없다.
(2021. 10. 12. 22시 10분)
(도쿄, 스포츠 호치) 이글 엔터테인먼트 재팬(이하 EEJ)의 송재일 대표가 협상을 중도에 엎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송재일 대표는 2021년 10월 12일, 기습적으로 진행한 인터넷 라이브 방송을 통해 팬들과 소통했는데 여기서 나온 팬들의 질문에 답하면서 여러가지 질문에 대답했다. 그는 팬들이 질문한 ‘협상을 중도에 엎는 일이 벌어지는가?’에 대해 ‘이번에는 그럴 일이 없을 것.’이라 밝히면서 ‘다만 아직까지 모든 결과는 나와봐야 알 것.’이라고 답했다.
또한 송재일 대표는 ‘모로보시 키라리의 팬들을 위한 마지막 선물은 언제든 준비되어 있다.’라고 하면서 ‘당사 설립 이후 같이 해 온 모로보시 양과 팬분들을 위해 선물을 준비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부족한 대표이사 겸 총괄 프로듀서이지만, 끝까지 제 역할을 수행하고자 한다.’라 밝혔다.
한편 송재일 대표는 카운트다운 라이브 진행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준비된 것은 없다. 11월을 기대해달라.”라 하였는데, 최근의 COVID-19 사정을 감안해서 온라인으로 할 가능성도 있음을 시사한 것이라 팬들의 아쉬움을 자아냈으며, “나도 팬들을 만나고 싶으나, 사내 극장이 협소하니, 많은 분을 모실 수 없다. 그것이 아쉽다.”라 하였다.
이날 라이브 방송은 이글 엔터테인먼트 유투브 채널을 통해 1시간 남짓 진행되었으며 EEJ 경영위원회 소속이기도 한 아이돌인 쿠로카와 치아키, 트레이닝팀 보컬 트레이너를 겸하고 있는 우메키 오토하가 게스트로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토요카와 히데츠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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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키 “하스미가 이적해 온다면?”
sephiaP “그건 진짜 생각 해봐야 해요. 누가 담당할지도 모르는데!!”
오토하 “정말 협상을 엎나요?”
sephiaP “이번엔 진짜, 안 엎어요. 아니, 끝까지 갑니다. 제가 장담하겠습니다. 솔직히, 이번에는 진짜 저도 한번 엎을 자신이 없어요. 이미 이적하겠다고 선언한 사람이 있어서, 엎는다? 그건 진짜 제가 신의 없는 사람으로 보일 거 같아요. 다만, 결과는 나와봐야 압니다.”
치아키 “술 먹는 사람 많아지는 거 아냐?”
sephiaP “건강 관리 철저히 시키겠습니다. 제가 술을 안 하는데요. 뭐. (웃음)”
오토하 “보고싶다는 분들, 많은데……. 카운트다운 라이브는?”
sephiaP “후자는 11월을 기다려주세요. 전자는, 하고 싶죠. 근데 사내 극장이 협소하니…….”
- 방송 일부 -
sephiaP “(퀭한 얼굴로) 미치겠다.”
나이트P(리리스) “무슨 일이신데요?”
sephiaP “어젯밤에 꿈을 꿨는데.”
엔젤P(프레이야) “그런데요?”
sephiaP “(엔젤P를 보고) 언제 오셨어요?”
엔젤P(프레이야) “오늘 새벽요. 무슨 꿈이길래, 그렇게 지치신 거예요?”
sephiaP “(미유를 가리키면서) 미유하고 같은 꿈이니 미유에게 물어보셔도 됩니다.”
미유 “에??”
나이트P(리리스) “무슨 꿈인데요?”
미유 “아, 그거…… 같은 꿈인데……, 여자가 된 그이가…… 날 덮치고 내가 여자가 된 그이…… 덮친 꿈…….”
나이트P(리리스) “에??”
엔젤P(프레이야) “무슨 말이에요??”
sephiaP “(한숨을 쉬며) 말 그대로예요. 어찌 된 영문인지 내가 여자가 된 상태로…….”
엔젤P(프레이야) “벌이 조금 가벼워졌더니 정말 위험천만한 일을 저지르신 거 아닌가요? 정말 여성을 만들어드려야 하나?”
미유 “아, 아니에요! 제가 먼저 그런 거니까!!”
나이트P(리리스) “에??”
sephiaP “어??”
미유 “사실…… 꿈이 제가 프로듀서씨를 여자로 만들고 덮친 거라…….”
엔젤P(프레이야) “그게, 진짜예요?”
미유 “네. (손가락을 꼼지락대면서) 요즘 프로듀서씨하고 잠을 자도, 언제 죽을지 모른다는 생각이 드니까…….”
sephiaP ‘날 여자로 만들어버릴 생각이었구나!’
엔젤P(프레이야) “(sephiaP의 표정을 보고) 남편분이 싫어할 텐데요?”
미유 “아…….”
나이트P(리리스) “괜찮으세요?”
sephiaP “아뇨, 괜찮지 않아요. 하필이면 미유의 꿈이 R-19 백합 꿈이라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는데 나도 같은 꿈을 꿀 줄 몰랐어요.”
줄리아 “좋은 아침입…… 왜 그러세요?”
sephiaP “아니에요. 황당한 꿈을 꿔서 그래요.”
미유 “으, 응.”
줄리아 “그나저나 어제 인터넷 방송, 궁금했던 분들이 많았나 봐요. 기사들도 많이 나왔어요.”
sephiaP “아직 모든 결론은 나오지 않았고 또 나가토미양 친위대? 거기서도 이적하는게 사실이냐? 이런 질문도 있으니까요.”
나이트P(리리스) “나가토미 친위대?”
sephiaP “나가토미 하스미양 팬클럽이요. 별칭이죠. 별칭.”
미유 “그나저나 정말 답답한 게 심해서…… 큰일 이야.”
sephiaP “슬슬 일정 조정에 들어가야지. 임신 보고는 이미 했지만, 올 연말 출산 예정이라고 했고, 당신 마지막 생리가…… 3월……이지?”
미유 “응.”
sephiaP ‘결혼기념일 아님 크리스마스 베이비겠구먼.’
엔젤P(프레이야) “아, 긴히 보고할 사항이 있습니다만.”
sephiaP “어떤 건가요?”
엔젤P(프레이야) “향후 1과 일정에 대한 내용입니다만…….”
sephiaP “네.”
사내 옥상.
sephiaP “그 놈이 아직 잡히지 않은 상태니 원……. 면목이 없네요.”
엔젤P(프레이야) “그래요. 지금 루시퍼가 그 자의 배후에 있다는 건, 말 그대로 발키리아들을 전멸시킨 후 다른 사람들도 없애 버리겠다는 의도라고 봐야 해요.”
sephiaP “저희가 버틸 수 있을까요?”
엔젤P(프레이야) “그걸 말씀 드리고 싶군요.”
sephiaP “네?”
엔젤P(프레이야) “이번 전투에서 제 육신은 무너질지도 모릅니다. 아시겠지만 제 육신과 모든 신분은 이미 죽은 사람의 것이에요. 그렇기에 지금처럼 여러분을 지켜볼 수 있는 겁니다. 하지만 이 전투에서는 제가 아스가르드로 돌아가야 할지도 몰라요.”
sephiaP “저한테 이리 말씀하신 이유는 뭡니까?”
엔젤P(프레이야) “각오가 되어있는가? 라는 거죠.”
?? “아……뇨.”
sephiaP “누구…… 야, 아리스!!”
아리스 “타치바…… 아니, 이게 아니라…… 정말……이에요?”
엔젤P(프레이야) “그래요. 신이지만 인간의 몸을 빌린 거니까요.”
아리스 “돌아간다는 말은…… 제발 하지 말아 주세요.”
엔젤P(프레이야) “만남이 있음 헤어짐도…… 있다고들 하죠? 허나, 다시 만날 날은 있을 거에요.”
아리스 “싫어…… (잠시 울다가) 그럼 트루드님께서 오신 건…….”
엔젤P(프레이야) “(아리스에게 다가가 그녀를 안은 후) 그녀가 내 자리를 대신 할 거에요. 그녀는 발키리아이지만 동시에 여신이니, 아리스, 당신을 지켜줄 거랍니다.”
아리스 “정말로요?”
엔젤P(프레이야) “물론이에요. 울지 말고. 왜 울어요? 발키리아가?”
전날의 꿈 때문에 미칠 지경인 sephiaP (80%)
자신에게 닥칠 운명을 직감한 엔젤P (95%)
괴짜P / 몬타나 : 평행세계의 이치노세 양이 우릴 공격하고 나서부터 4일이 되었는데...사람들이 무차별적으로 덩굴에 심하게 조여 사망한 사건이 많이 나는 거 보면은 확실히 뭔가 있네요.
괴짜 미국인 : 그래서 315는 이번 사태가 끝날 때까지 자택 근무령을 내리긴 했는데, 그래도 좀 불안하더라고요.
괴짜 호주인 : 총괄 프로듀서 씨에게 얘기는 왔어요?
괴짜P / 몬타나 : 일단 계속 상황을 지켜보라고는 하는데, 이대로 가다간 사상자만 더 나오게 생길 판이에요. 하루에 적어도 2명이 덩굴에 심하게 조여서 사망하는 일이 일어나는데...
괴짜 러시아인 : 일종의 선전포고 같은거 아닐까요? 이쪽에서 안 움직이면 차례대로 사람들을 무차별적으로 죽이겠다는...
괴짜 호주인 : 그거면 진짜 섬뜩하겠는데요.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일단 어째요? 코자크 씨가 말한대로 전해요?
괴짜 미국인 : 일단은 그렇게 전해요.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네. (이에 일어나고는) 형, 갔다올게.
괴짜P / 몬타나 : 그러던지.
잠시 후, 1과 사무실.
엔젤P / 프레이야 : 사람들이 무차별적으로 덩굴에 조여져서 사망하는 뉴스...저희도 봤죠.
아델하이드 : 우리도 최대한 수색을 하고 인근 도시로 못 빠져 나가게 하고 있는데, 상대 쪽에서 눈치가 빠른 건지 어떻게던 틈을 찾아서 빠져 나가더라고요.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도쿄 밖으로 빠져나가려고 했었나요?
아델하이드 : 아뇨, 지금은 딱히 그런 반응이 없는데, 혹여나 몰라서요.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기막히네...
sephiaP : 후...일단 아델이랑 괴짜P씨 동생분은 잠시 나가주실 수 있겠어요? 저희끼리 얘기 좀 해봐야 할거 같아서요.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아, 네. (이에 아델하이드를 보고는) 나가죠.
아델하이드 : 네.
두 사람이 나간 후.
sephiaP : 이거...진짜로 움직여야 하나 싶기도 해요. 계속 무차별적으로 사람들이 희생되는 거 보면 그걸 막기 위해서라도 우리가 나서야 할 거 같은데...
엔젤P / 프레이야 : 하지만 그러면 총괄 프로듀서 님을 위시한 아이돌 분들이 위험한 상태에 놓일 수 밖에 없다는 거, 아시잖아요. 저도 제 육신이 무너질 각오를 해야 하고.
sephiaP : 그건 알죠, 어찌해야 할지 고민인데...어우, 머리야. (이에 나이트P를 보고는) 마계 쪽은 어때요?
나이트P / 리리스 : 진전이 없어요, 평행세계의 시키 씨는 몰라도 뒤를 봐주는 자가 아무래도 그 루시퍼이다보니 거기 쪽 공무원들 사이에서도 이런 저런 회의가 오가고 있나봐요. 천국에도 사람을 보내서 누가 풀어줬는지 물어봤는데 다들 자기는 누가 풀었는지 모른다는 말만 오간다 하고...
sephiaP : (기가 막히는 듯한 표정으로) 와...그것 참, 화 여사님이 그리 말하시던가요?
나이트P / 리리스 : 네, 마계의 법관이시긴 하지만 바쁘시면 이런저런 회의에 자주 오가시는지라...
엔젤P / 프레이야 : 흠...일단 저녁 쯤에 저희도 추적에 나설까요?
sephiaP : 그것도 좋지만 사람이 적을 밤일 때 하죠. 일단 괴짜P 씨랑 아델 좀 다시 불러봐야겠네요.
잠시 후.
괴짜P / 몬타나 : 오늘 밤 시간대 말입니까?
아델하이드 : 확실해요, J?
sephiaP : (고개를 끄덕이면서) 확실해요. 일단 괴짜P 씨 팀과 아델 쪽은 각자 수색을 하고, 찾았다 싶으면 우리가 바로 가서 어떻게던 그 목표를 제압을 할테니까, 그리 알아둬요.
아델하이드 : (뭔가 못미덥다는 표정으로) J의 인원 만으로 되겠어요? 아무리 그래도 전문가들이 있는 우리가 확실할 거 같은데...
괴짜P / 몬타나 : (아델을 보고는) 그쪽은 저쪽의 진짜 힘을 못 봐서 모를 거에요.
아델하이드 : (이해를 못한 표정으로) 네?
sephiaP : 신경 쓰지 마, 아델. 아무튼, 두 사람 쪽은 밤 시간 쯤부터 수색을 해줘요. 알았죠? 더 이상의 사상자가 나오면 안되니까.
괴짜P / 몬타나 : 예이, 선장 님.
아델하이드 : 알았어요.
그로부터 좀 시간이 지난 후, 밤 시간대. 괴짜 과학자들의 ECTO-1과 아델하이드 측의 병력 장갑차들이 수색이 나서기 전에 각자 말한다.
괴짜P / 몬타나 : (자신이 쓰는 무전기를 주면서) 주파수 좀 맞춰줘요. 지금부터는 공용 주파수를 쓸 테니까.
아델하이드 : 그 낡은 무전기는 그쪽에서 상황 볼때 쓰시고, (이에 소형 이어피스 무전기들을 주면서) 저희랑 연락할 때는 이걸 써요, 총 5명 맞죠?
괴짜P / 몬타나 : (이에 하나를 주고는) 아뇨, 4명이요.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바로 뒤에서 꽥 소리 지르면서) 형!
괴짜P / 몬타나 : (그제서야 생각난 듯 말하면서) 아, 미안. (다시 아델하이드를 보고는) 죄송해요, 다시 갖고 갈게요.
아델하이드 : (이에 어이없는 표정으로 다시 주면서) 네... 일단 뭔가 발견하면 무전 부탁해요.
괴짜P / 몬타나 : 예이. (이에 ECTO-1 쪽으로 가면서) 어 - 이! 소형 무전기 받았으니 다들 귀에다가 껴요!
아델하이드 측 인원 : (와서는 물으면서) 저희도 출발할까요?
아델하이드 : 출발합시다.
그렇게 ECTO-1과 장갑차들이 각자 출발을 하며, 이에 좀있어 시점은 괴짜 과학자 팀의 ECTO-1으로 나온다.
괴짜P / 몬타나 : (운전하면서) 엑토 고글을 실험할 때가 왔네요.
괴짜 호주인 : (조수석 왼쪽에서 뒤쪽을 보고는) 저거 원래 마텔 제 장난감이죠? 외형 보니 딱 장난감 티 나는데.
괴짜P / 몬타나 : 그건 그렇긴 한데, 새로 만들겠다고 외형부터 설계할 필요는 없으니까요. 장난감 사서 개조하는게 더 빠르지. PKE 미터기도 그랬고.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뒷좌석 앞쪽에서) 프로톤 팩과 양성자 광선봉이랑 유렁 덫은?
괴짜P / 몬타나 : 그건 직접 만든거고. 장난감으로 만들면 연쇄반응과 고열로 인해 녹아.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아.
# 수색 작업에 들어선 괴짜 과학자 팀과 아델하이드의 용병들. (70%)
@
* 마텔의 엑토 고글 레플리카
엑토 고글, 작중에서는 댄 애크로이드가 분한 레이 스탠츠가 고스트버스터즈로서 작업 중에 자주 끼는 고글형 유령 탐지 장치로 나왔죠. 고스트버스터즈 : 더 비디오 게임에서는 이거랑 PKE 미터기를 통해 유령 및 초자연 현상의 흔적을 찾았고 말이죠.
아델하이드 “잠깐만요. Ms.옌센, 당신이 미끼가 되겠다고요?”
엔젤P(프레이야) “네, 어차피 저들이 노리는 게, 미유씨들이라면, 차라리 제가 저들을 유인하는 게 낫죠.”
라이언 “어이, J. 이거 괜찮을까? 숙녀분이 미끼가 되겠다는데?”
sephiaP “정말 그렇게 하시게요? 어제 아리스의 표정 보셔서 아시잖아요.”
엔젤P(프레이야) “저들이 노리는 건 궁극적으로 이쪽입니다. 어제 회의 때에도 나온 이야기인 건 아시잖아요.”
아델하이드 “그렇게 해서라도 못 잡으면…… (엔젤P의 각오를 보고) 아닙니다.”
엔젤P(프레이야) “잡을 수 있어요. 저 한 명이 희생하면 돼요. 다른 아이들까지 희생시킬 이유는 없어요. 다만…….”
sephiaP “화력 지원이 필요하다. 이거죠?”
엔젤P(프레이야) “네, 또한 패턴을 단순하게 둘 필요는 없을 거 같네요.”
sephiaP “총기 사용을 다종으로 하라?”
엔젤P(프레이야) “네, 저희도 도울 거지만요.”
사옥 내 휴게실
sephiaP “괜찮겠어요? 저한테만 이렇게 이야기 해 놓고?”
엔젤P(프레이야) “(차를 마시면서) 모르는 게 낫습니다. 미나미 씨들은 저를 따라 죽으려고 할지도 몰라요. 그녀들이 살아야 합니다. 신화에서는 라그나로크 때 먼저 가버렸다고 했죠? (웃으면서) 이 땅에서의 저는 발키리들을 지휘하는 자로서 싸우고 싶네요.”
sephiaP “그래도, 미나미들, 특히 아리스나 미유가 받을 충격은 큽니다. 아시잖습니까? 당장 미유는 2개월 후면 출산인데…….”
엔젤P(프레이야)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 육신이 이 일로 무너진다 해도, 여러분이 맺은 계약은 변함이 없어요. 그 계약은 제 본모습을 드러낸 상태로 맺은 계약이니까.”
sephiaP “트루드께서는…… 알고…… 계십니까?”
엔젤P(프레이야) “잘 알고 있어요. 그녀도…….”
(엔젤P가 먼저 사무실로 들어간 후)
카나데 “대충 듣긴 했지만, 상황이 심각한 건 사실인가 보네.”
sephiaP “왔어?”
후미카 “직접 몸을 던지시겠다는 건…….”
카나데 “죽음을 각오했다는 것…… 여신인 분이, 인간의 몸으로…… 정말 큰 위험을 감수하신 건데…….”
sephiaP “그렇지. 아리스는?”
후미카 “오늘, 집에서 울고 있어요.”
카나데 “아무래도 엔젤P가 아스가르드로 돌아갈 거란 생각에 충격이 큰 거 같아.”
후미카 “말리시면 안 돼요?”
sephiaP “그게…… (고개를 젓고) 너희들을 살리기 위해서 하는 선택이래.”
카나데 “뭐??”
대표이사 집무실
후미카 “그러니까…… 이번에 나타난 시키씨의 목표가…….”
카나데 “우리라고?”
sephiaP “그래. 나도 어제저녁에 좀 이야기를 나눴거든.”
10월 13일, 오후 6시 30분경 시부야구 에비스니시 ESJ+EEJ 합동 사옥 동관 1과 사무실, 괴짜P와 아델하이드가 잠시 사무실 밖으로 나간 후
sephiaP “이거…… 진짜로 움직여야 하나 싶기도 해요. 계속 무차별적으로 사람들이 희생되는 거 보면 그걸 막기 위해서라도 우리가 나서야 할 거 같은데…….”
엔젤P(프레이야) “하지만 그러면 총괄 프로듀서님을 위시한 아이돌분들이 위험한 상태에 놓일 수밖에 없다는 거, 아시잖아요. 저도 제 육신이 무너질 각오를 해야 하고.”
sephiaP “그건 알죠, 어찌해야 할지 고민인데…… 어휴, 머리야. (이에 나이트P를 보고는) 마계 쪽은 어때요?”
나이트P(리리스) “진전이 없어요, 평행세계의 시키 씨는 몰라도 뒤를 봐주는 자가 아무래도 그 루시퍼이다보니 거기 쪽 공무원들 사이에서도 이런저런 회의가 오가고 있나 봐요. 천국에도 사람을 보내서 누가 풀어줬는지 물어봤는데 다들 자기는 누가 풀었는지 모른다는 말만 오간다고…….”
sephiaP “(기가 막히는 듯한 표정으로) 와…… 그것참, 화 여사님이 그리 말씀하시던가요?”
나이트P(리리스) “네, 마계의 법관이시긴 하지만 바쁘시면 이런저런 회의에 자주 오가시는지라…….”
카나데 “마계 쪽도 보통 문제가 아니라고 보는 거구나.”
sephiaP “맞아. 이걸 어찌해야 할지 모르지만. 화 여사님 말씀이 맞는다면 상황은 더 심각하지.”
후미카 “역시나…….”
?? “자네하고도 이렇게 이야기하는 게 마지막이다, 이건가?”
sephiaP “노코멘트 하겠습니다. 벨트 씨.”
벨트 씨 “안 그래도 계속 들리는 이야기가 썩 좋지는 않더군. 해볼 자신은 있나?”
sephiaP “죽기 아니면 살기죠. 물론 죽을 순 없지만요.”
후미카 “방도가 있을까요?”
벨트 씨 “거 쉬운 상대가 아닌 건 사실이겠지. 그래도, 싸워야하지 않겠나?”
sephiaP “그렇…… (문두드리는 소리를 듣고) 네.”
아리스 “프로듀서…….”
sephiaP “응.”
아리스 “엔젤P씨가 뭔 말씀 했는지 이제 알 거 같아요.”
sephiaP “마음 다잡은 거야?”
아리스 “네. 트루드님과 프레이야님을 동시에 뵀으니까.”
후미카 “어디서요??”
아리스 “지금, 한 분씩…….”
카나데 “같이 가자.”
sephiaP ‘어려운 전투가 되겠지만…… 진압해야지.’
그날 저녁
화예련 “여신 프레이야께서 그렇게 말씀하셨다고요??”
sephiaP “네.”
화예련 “면목 없네요. 자기 육체를 던지시겠다니.”
sephiaP “그쪽은 사실상 분열……인가요?”
윤경화 “그렇죠. 사실상, 자기들끼리 눈치싸움이죠.”
20분 후
하울P “진짜 그 정도면 저도 고생하겠는데요?”
sephiaP “목숨 걸린 우리 애들만 하겠냐? 각오 단단히 해. 이놈아. 와이프하고 딸내미에게 돌아가야지.”
하울P “그래야죠. 우리 마유 신데걸 등극하는 건 봐야지.”
전방위적 대화 중인 sephiaP (60%)
??? : 으아아아악!!!!!!
괴짜P / 몬타나 : (차를 급히 멈추면서) 다들 장비 챙겨요. 알렉, 너는 혹시 모르니 차 지키고 통신으로 번스타인 씨 쪽 불러.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그래.
그 시각. 평행세계의 시키가 덩굴로 시민 하나를 붙잡아서는 보고 있다.
시키 (평행세계) : (무표정으로 지긋이 보다가 루시퍼를 보고는 말하면서) ...맞아?
루시퍼 : 아뇨, 이 자도 아닙니다.
시키 (평행세계) : 뭐, 어찌 해도 상관은 없지?
어느 회사원 : 제...제발 수중에 가진 돈이고 뭐고 다 줄테니까, 목숨만 살려주세요! 저에겐 먹여살릴 가족이 있다고요!
시키 (평행세계) : 아쉽네, 난 거기에 관심 없거든. 대신 당신의 목숨을 가져가야겠어.
어느 회사원 : (덩굴이 점점 조여드는 걸 보고는) 아...안돼!!!
이때 양성자 광선이 직선으로 날아오더니 평행세계의 시키가 한 시민에게 조여드는 덩굴을 그대로 끊어내며, 이에 괴짜 과학자들이 달려와서는 큰 소리 친다.
괴짜P / 몬타나 : Playtime is over, Ms. Ichinose from parallel universe! [ 놀이 시간은 끝났습니다, 평행세계의 이치노세 양! ]
시키 (평행세계) : 저번의 그 방해꾼이네...이번에는 그냥 지나가지 않겠어.
괴짜P / 몬타나 : (팀원들을 보고는) NOW!
괴짜 과학자들이 쏜 프로톤 팩의 양성자 광선들이 평행세계의 시키를 향해 날아오자 평행세계의 시키가 두꺼운 덩굴 벽으로 진을 쳐서 막아내며, 이에 괴짜 과학자들은 질세라 덩굴에 불이 날 때까지 날리자 평행세계의 시키가 마스크를 쓰고는 최루탄을 날리고는 괴짜 과학자들이 무력화되자 덩굴로 잡아내고는 한마디 한다.
시키 (평행세계) : 흥미롭네, 그 장치.
괴짜P / 몬타나 : 왜요, 탐이라도 납니까?
시키 (평행세계) : 조금은. 하지만 여기도 곧 나에 의해 모두가 사라질텐데, 아무렴 어때.
괴짜 호주인 : 꼭 그럴 필요 없다고요! 각자가 얼마나 잘 살아볼려고 하는지 알기나 해요?
시키 (평행세계) : (이에 잠시 동요하는 듯한 표정을 지으면서) ...난, 모르겠어...
어느 회사원 : (어느새 평행세계의 시키의 뒤에 다가오더니 자기를 조였던 덩굴로 목을 조이면서) 에이!
시키 (평행세계) : (목이 조여서 그런지 순식간에 네 과학자를 놓치면서) ...큭!
어느 회사원 : (덩굴로 최대한 힘을 내 목을 조이면서) 얼른요! 누군지는 모르지만 그 광선 날리는 장치로 이 괴물을 잡... (이에 강하게 떨쳐내지면서) 으윽!
시키 (평행세계) : (이에 기침을 하고는) 켁, 켈룩....이만, 물러나야겠어. 소란을 더 피우다가는 걸릴 거 같으니까.
루시퍼 : 그러시죠, 저도 괜한 소란은 원하지 않으니까요.
그로부터 한참 후, 만신창이가 된 과학자 팀들이 막 도착한 아델하이드의 팀에게 치료를 받고 있다.
아델하이드 : (네 사람에게 오면서) 어때요? 지금은?
괴짜 호주인 : (의료팀 인원에게 치료받으면서) 낫긴 한데, 4 : 1로 직접 대결해보니 우리 과학자들의 프로톤 팩으로도 제압을 못하는 녀석이에요.
아델하이드 : 그 정도라고요?
괴짜 미국인 : 네. 일단 시민 분은 어때요?
의료팀 인원 : 약간의 타박상과 어지러움증이 있는 걸 제외하면 모든게 괜찮아요.
괴짜 미국인 : 다행이네요. (이에 괴짜P를 보고는) 스콧? 상태 어때요?
괴짜P / 몬타나 : (뭔가를 고민하다가 말하면서) 네?
괴짜 미국인 : 상태 어떠냐고요, 뭔 생각 한 거에요?
괴짜P / 몬타나 : 이 상태로 집에 돌아가면 타카가키 씨가 날 집에 묶어둘 거 같아서요. 그래서 차고로 가야할 거 같은데...
괴짜 러시아인 : 참, 선배 이제 유부남이었지.
괴짜P / 몬타나 : (자기도 어이가 없는지 말하면서) 네, 20살 차이나는 부부라니...도대체 타카가키 씨는 내 뭘 보고 좋다 하는건지 모르겠단 말이에요.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생각 없이 지르며) 돈.
괴짜P / 몬타나 : (이에 꽥 소리 지르면서) 야! 타카가키 씨는 그런 분 아니거든!?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미안.
괴짜P / 몬타나 : 아이고... 일단은 잠시 해산하고, 점심 쯤에 우리 회사에 모이죠.
세 괴짜 : 네.
그로부터 몇시간이 지난 후. 점심 시간대의 ESJ + EEJ 사옥. 대략 -1 이전. 만신창이가 된 괴짜 과학자 팀 4인방과 아델하이드, 그러고 방금 도착한 라이언이 1과의 프로듀서들이랑 이야기 하고 있다.
sephiaP : 보통 강한게 아니다...이 말이죠?
괴짜 호주인 : 네, 우리가 상상했던 것보다 더럽게 강해요.
엔젤P / 프레이야 : 아무래도 루시퍼의 개입이 있었다보니...더더욱 그러겠죠.
아델하이드 : (이해 못한 표정으로) 네? 루시퍼라고요? ...그거 이번일의 배후의 코드명인 거죠?
라이언 : 그러니까 말야...
괴짜P / 몬타나 : 두 분은 대략 그리 이해하시면 됩니다. 실제로 말하자면 믿지 못할게 뻔하기에.
괴짜 러시아인 : 선배, 그러기엔 우리도 이해 안되는데...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맞아, 형. 설마 내가 몰랐던 뭔가가 있는 거야?
괴짜P / 몬타나 : 그러긴 한데...일단 아까 내가 말한 거 대로 이해함 되요. 4명 더 포함해서.
괴짜 미국인 : (1과 프로듀서들을 보고는) 여러모로 그쪽 분들이랑 있을 수록 상식에서 벗어나는 게 많단 말이에요.
나이트P / 리리스 : (그저 난감한 듯 웃으면서) 아하하...
sephiaP : 일단, 지금 들어온 사람 중 아델과 라이언 빼고 나가줄 수 있어요? 한명은 그렇다 치고 네 사람 다 만신창이가 되어 와 가지고 좀... 특히 오라이언 315 사장 직무 대리 님은 직책이 직책인데 그렇게 험하게 굴러도 돼요?
괴짜 미국인 : 지루한 사무실보다는 현장이 더 재밌는 걸요.
sephiaP : 에... (생각으로) "가끔 보면 오라이언 사장 대리님도 제정상인 사람은 아니란 말이야..."
괴짜P / 몬타나 : 아무튼, 우리 나가면 되죠?
엔젤P / 프레이야 : 네. 저희끼리 얘기 좀 해봐야 할게 있어서요. 그쪽은 오늘 새벽에 수고 많이 했으니 오늘은 쉬던가 하세요. 코토카 양 일은 오늘만큼은 다른 프로듀서 님에게 잠시 맡겨달라 할 테니까.
괴짜P / 몬타나 : (이에 만세를 하고는 나가려다가 썩은 표정이 되고는) 우후! 공짜 휴가...라기에는 집에 못 돌아가잖아.
괴짜 호주인 : 그러니까 솔로가 좋다니까요.
괴짜P / 몬타나 : 아~ 돌아가고 싶어라~!
그렇게 네 사람이 1과 사무실 밖으로 나간 후, 사옥 옥상. 괴짜P와 아키하가 이야기 하고 있다.
괴짜P / 몬타나 : (아키하가 드론 날리는 걸 보면서) 전 이래저래 개고생이네요.
아키하 : (드론을 날리면서) 집 나오면 모든게 다 위험하다고 하잖는가?
괴짜P / 몬타나 : 하긴, 그렇죠...
아키하 : 이번 일이...평행세계의 시키가 모두를 말살하려고 든다는 그거였다고 했지?
괴짜P / 몬타나 : (이에 아키하 쪽을 보고는) ...어디서 들으셨어요?
아키하 : 1과에 새로 들어온 친구가 말해주더군.
괴짜P / 몬타나 : 아...그러고보니 이름이 아야였나? 키리노 씨랑 이름 부르는게 똑같아서...
아키하 : 맞네.
괴짜P / 몬타나 : 후...아무튼 전 집 돌아가면 타카가키 씨가 저 당분간 안 내보낼 거 같아서 못들어가네요.
아키하 : 그거도 다 걱정이 되어서일 걸.
괴짜P / 몬타나 : 하긴...우리 엄마도 그랬으니까...
# 시키를 상대하고 난 뒤 만신창이가 된 괴짜 과학자 팀. (30%)
@ 이건 별개의 얘기이긴 한데, 스탈릿 시즌 DLC 캐릭터가 3명정도 유출되었다 하네요...그중 하나는 카에데고요.
괴짜 미국인 : 저희를 여기로 모이게 한 이유는 있겠죠?
sephiaP : 어제 저희끼리 얘기한 것으로 결정난 게 있어요.
괴짜 호주인 : 결정이라니요?
엔젤P / 프레이야 : 제가 미끼 역할이 될 겁니다.
괴짜 러시아인 : 정말이요?
엔젤P / 프레이야 : 네, 결과적으로 저들이 노리는 건 다름 아닌 우리니까요.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그러면 여기서 의문점 하나, 왜 하필이면 그쪽이죠? 분석 결과에 따르면 타겟은 따로 없이 남녀노소 불문하고 무차별적 공격이 있었는데?
라이언 : 맞아, 나도 그게 궁금하던 참인데.
아델하이드 : J라면 뭔가 알 거 같기도 한데, 아는 거 있어요?
sephiaP : 미안하지만 설명하려 해도 이해 못할 그거라서...되려 아델하고 라이언 네가 어이 없어 할지도 모를 걸. 괴짜P 씨 동생 분도 그렇고요.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뭐 그러면 더 이상 묻지는 않을게요.
괴짜P / 몬타나 : 실행은 언제 하는 거죠?
sephiaP : 내일 밤 쯤에요. (이에 엔젤P를 보고는) 맞죠?
엔젤P / 프레이야 : 네.
괴짜P / 몬타나 : Plan? [ 계획은요? ]
엔젤P / 프레이야 : 제가 먼저 인적 드문 골목으로 들어갈 거에요. 그런 뒤에...
시키 : (저번에 입었던 평행세계의 시키 상태와 똑같은 코스튬을 입고 등장하면서) 냐하~ 다들 뭐해?
괴짜 러시아인 : (평소에 안하던 욕까지 하면서) Ой Блять! [ 이런 (삐 -)! ]
시키의 등장에 평행세계의 시키가 들어온 줄 알고 다들 혼비백산 하면서 무장을 챙겨 노리며, 이에 하울P도 들어오자 다들 시키를 향해 무장을 향하고 있는 광경을 보고는 어이 없는 표정을 짓는다.
하울P : 왜 그래요? 그저 평소대로의 시키라고요.
시키 : (그저 싱글벙글한 표정으로) 내 코스튬이 그리 무서웠나~
sephiaP : (무장을 내리고는 화를 내면서) 그건 아니라 할 수 없는데... 나 너 들어오는 거 보고 간 떨어질 뻔했다!
괴짜P / 몬타나 : (역시 화내면서) 내 말이요! 진짜 평행세계의 이치노세 양이 아니라서 망정이지...안 그랬으면 우리 전부 다 무장도 하기 전에 죽었다고요!
시키 : 에헷, 미안~ 하지만 우리 프로듀서가 이거 좀 입고 회의실에 들어가달라 했는 걸, 참고해야 한다면서~
sephiaP : 일단 하울이 너는 나한테 한소리 듣고 나서 얘기를 시작하자.
괴짜P / 몬타나 : 나한테도요. 수명이 10년 짧아지는 줄 알았네...
괴짜 미국인 : 저희들과도 얘기 좀 하죠.
그렇게 하울P가 두 사람 + @에게 한소리 들은 직후.
시키 : (하울P 말에 앉아있으면서) 여기에 앉아 있으면 돼?
하울P : 응. 그러면 실제로 대면했던 사람들의 증언을 토대로 어디서 덩굴이 튀어나오는지 알 수가 있으니까.
시키 : 덩굴?
하울P : 그래, 덩굴. (이에 괴짜P의 팀을 보고는) 일단 파이센 팀들, 어디서 덩굴이 튀어나왔어요?
괴짜 미국인 : 제가 설명드릴게요. (이에 시키에게 다가가서는 말하면서) 잠시 실례해도 되겠죠, 이치노세 씨?
시키 : 얼마든지~
괴짜 미국인 : 좋아요, 지금부터 설명드릴게요. (이에 시키를 한쪽 팔을 들고는) 덩굴은 주로 스파이더맨마냥 손쪽 부근에서 튀어나왔던 거로 아는데...
그렇게 한참동안 괴짜 미국인의 설명이 오가고 난 후.
괴짜P / 몬타나 : 기본적인 능력은 마블의 스파이더맨이랑 비슷하다고 보면 되겠군요. 단지 그게 선의 편이 아닌 악의 편이라 봐야 하는 게 문제이지.
나이트P / 리리스 : 정확히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그루트의 능력도 약간 섞인 거겠지만, 그렇죠.
아델하이드 : 저게 진짜 상식적으로 가능하나 싶긴 한데...지금은 그런 거 생각하면 지는 거겠죠?
라이언 : 동감이야.
괴짜 호주인 : (엔젤P를 보고는) 아무튼, 계획이 뭐라고요?
엔젤P / 프레이야 : 제가 인적 드문 골목으로 들어가서 미끼가 된 후, 신호를 주면 여러분이 들어와서 단체로 공격하는 거에요.
하울P : 제 도움 필요 없겠어요?
엔젤P / 프레이야 : 당신은 무슨 수를 써도 안될 경우에 쓰는 비장의 카드로 쓸 거에요.
하울P : 아하.
시키 : 우리 프로듀서 대단하네, 다름 아닌 비장의 카드라니. 냐하하~
괴짜 러시아인 : 아무튼, 실행은 내일 밤이라 했죠?
엔젤P / 프레이야 : 네...아마 거기서 전투하다가 발을 빼는 듯 싶으면 다시 쫓아가야죠.
괴짜P / 몬타나 : (턱을 매만지면서) 엑토 1 기름 가득 채워놔야겠네...
아델하이드 : 저희는 그럼 중장갑차보다는 버기와 ATV 위주로 운용해야 하겠어요. 그게 기동성면에서 나으니까.
sephiaP : (버기와 ATV 위주로 운용한다는 아델하이드의 말에 의문을 가지면서) 아니 아델, 너네 경장갑차나 군용 G바겐 있지 않았어? 그게 이동 시에 더 나을 텐데.
아델하이드 : 아 그게, 여기 오기 전에 전부 정비에 들어가서요. 그래서 중장갑차랑 버기하고 ATV밖에 갖고 오질 못했는데. 그러고 J도 알잖아요, 중장갑차로는 골목에 제대로 들어가지도 못하는 거.
sephiaP : 나 참, 네 말이 그렇다면 할 수 없지. (이에 라이언을 보고는) 라이언 네 쪽은 어때?
라이언 : 우리야 뭐 이런 일 있을 때마다 베른슈타인 쪽에 기대는 거 알잖아. 당연 사정이 똑같지.
괴짜P / 몬타나 : 일단 그럼...해산해도 되죠?
sephiaP : 네, 일단은 해산해요. (이에 엔젤P가 툭툭 건드리는 걸 보고는) 왜요?
엔젤P / 프레이야 : 해산한 뒤에 총괄 프로듀서 님과 나이트P 씨는 잠시 저 좀 봐요.
나이트P / 리리스 : 알았어요.
잠시 후, 1과 프로듀서진만 남은 뒤.
sephiaP : 진짜 비장의 카드는 따로 있다고요?
엔젤P / 프레이야 : 네, 오딘 님의 무기인 궁그닐을 빌려서 쓸 생각인데...해당 무기의 주인인 오딘 님이 쓰는게 아닌 이상 인간의 모습이 없어질 수 있는지라 보통은 신의 모습으로 자주 쓰는 거에요.
나이트P / 리리스 : 근데 그걸... 프레이야 님이 쓰신다는 거는...
엔젤P / 프레이야 : ...제가 인간으로서의 모습이 없어질 각오를 하였다고 했죠? ...이 궁그닐이 그거에요.대략 100년 전에 운명의 세 여신 중 스쿨드 님이 말하길, 제가 가까운 시일 내에 오딘 님의 무기를 빌릴 거라고 말하였는데...그게 지금일 줄은 몰랐네요.
sephiaP : 여신이자 발키리인 트루드 님을 보내신 거도...
엔젤P / 프레이야 : 네, 맞아요. 그녀라면 좀 부족하긴 해도 제 몫을 해낼 수 있으니까,
나이트P / 리리스 : 정말 그렇게까지 하셔야 하겠어요?
엔젤P / 프레이야 : 그러기에는 방도가 없는 걸요. 운명의 세 여신의 예언은 거의 들어맞으니까.
sephiaP : 결국 이번 일 이후로는 이별을 하게 되겠네요.
엔젤P / 프레이야 : 네, 인간 세상 나들이도 언젠간 끝마쳐야 했을 터이니까요. 하필 이런 때에 와서 아쉽기는 하지만...뭐, 별다른 수는 없죠. 미련을 남기지 말아야 하니까.
나이트P / 리리스 : 언젠가 다시 만날 수는 있겠죠?
엔젤P / 프레이야 : 언젠가는 그러겠죠. 그게 며칠, 몇달, 몇년이 흐르던 말이죠.
# 회의에 평행세계의 시키처럼 분장한 시키를 데려오는 바람에 모두에게 구박 먹은 하울P. (40%)
엔젤P의 결심. (100%)
루시퍼: 그들만을 집중적으로 노리실 계획이시라면 방법이 아주 없는 것은 아닙니다.
시키(평행세계): 오호~ 뭔가 재밌는 발상이라도 해 내신 거야?
루시퍼: 사실 그들은 이 세계를 지배한 인물들이기에, 당신의 그 능력만으론 당신이 원하는 걸 온전히 얻을 수는 없을 겁니다. 혹여나 당신이 이 세상의 주인이라고 선언하는 순간을 기다리고서는, 다시 이 세상을 그들의 지배 상태로 되돌려 놓을 지도 모르는 일이죠.
시키(평행세계): ...그건 무슨 소리야?
루시퍼: 간략히 말씀을 드리자면... 그들은 그들의 분노와 슬픔을 구실로 이 세상을 폭압적으로 지배한 적이 있었답니다. 물론 어째서인지 그들의 마음이 순간 변해서 그걸 꿈의 차원으로 영영 남겨 놓기로 했지만요.
시키(평행세계): 헤에... 재밌는 녀석들이었구만 그래.
루시퍼: 그리고 가장 중요한 사실... 그들은 그들의 인장이 새겨진 고유한 무기를 누군가들의 심장 속에 직접 박아 넣기도 했답니다. 이 세계에서는 더 이상 찾아볼 수 없지만, 그 꿈 속 세계에서라면 이야기가 달라지겠지요.
시키(평행세계): 호오... 그 사람들이 누구길래 그래?
루시퍼: ...천계의 사람들이라고 하면, 이해가 빠르시려나요.
시키(평행세계):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걔네들 심장에서 그 칼을 뽑아내면 상대하기 훨씬 수월해질 거란 말씀이신 거네~
루시퍼: 그리고 그 사람들은 발큐리아들이 가장 적대시하는 자들... 도발 효과도 가지고 있어서 그들의 이성과 판단을 흐리기에 충분할 겁니다.
시키(평행세계): 재밌네~! 당장 그 칼을 가지러 가자~
루시퍼: 그 전에... 사전 작업을 해 둬야 할 것이 있습니다. 그래서 잠시, 아주 잠시만 기다려 주십시요. 금방 가지고 돌아올 테니까요.
시키(평행세계): 올 때 메로나~
3년 전, 꿈 속 세계
루시퍼: ...여러분들 정말로 환영합니다. 이제부터 여러분들은 영원한 고통 속으로 빠져 주셔야겠습니다.
거대토끼P&안즈(3년 전): 아... 안돼!!!
시키(평행세계): 돌아왔성~? 근데 번쩍거리는 쇠붙이는 딱히 보이지 않네~
루시퍼: ...아쉽게도, 거대한 힘이 가로막고 있어서인지 그들에게 칼이 심장에 박히는 순간은 개입을 할 수 없게 되었더군요.
시키(평행세계): 와~ 눈 앞에서 바로 놓쳐버렸네~ 그냥 다가가서 쑥 하고 뽑아오면 되는 건 줄 알았는뎅~
루시퍼: 그래도 제가 누구겠습니까! 천계의 총명한 천사장이라 불린 자로서, 시간을 조금 간섭시켜서 이 곳에 그 칼을 불러 오는 것까지는 성공했지 뭡니까.
시키(평행세계): 그래? 그거 잘 됐네~ 그럼 어서 그 칼을 가지러 가자~ 어디에 있는 거야?
루시퍼: 흐음... 그 칼이 있는 곳에서도 강력한 힘이 작용하고 있는 듯 보이는 군요. 잠시 손을 써 둔 다음에 진입하도록 하지요.
시키(평행세계): 루시퍼쨩은 성능 확실하니까~
아오모리 현, 876 라이브 장소 (vr 시어터)
와아아아아아아아아아
모모카: 오늘도 저희들을 응원해주셔서 감사드리어요!
카오루: 내일도 다 같이 즐겁게 노래하자!
우즈키: 대단했어요! 수 만 명의 사람들이 화면 너머에서 저희들을 응원해주신다니...
치에리: 비록 직접 마주하는 건 아니었지만, 모두의 마음이 충분히 전해지는 것만 같아서... 기뻤어요!
카나코: 저희들의 마음도 전파를 타고 제대로 전해진 것만 같아서...
쿄코: 가슴 설레는 마음은 정말 오랜만이에요!
미호: 앞으로도 다같이 이런 순간들을 만끽할 수 있으면 좋겠어요~!
유카리: 후후, 성공적으로 마치게 되어서 다행입니다.
유카: 앞으로도 끊임없이 정진해 나가죠!
노리코: 오우!
코즈에: (요시노의 옷깃을 잡는다)
요시노: 오야~ 코즈에 양?
코즈에: 화장실... 같이 가자~
요시노: 호오- 많이 긴장하셨사온지-
하야테: 이렇게 큰 라이브는 오랜만이었으니까~!
나기: 다녀오시지요.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요시노: 실례하겠사오니~
코즈에: (종종)
하지메: 후훗, 내일 라이브도 기대되네요.
카린: 분명 내일도 다같이... 빛날 수 있을 거에요!
카나: 두근두근거리네요~! 근데 한 편으론 가슴이 미어지는 게... 욱씬거리는 느낌이 있다고나 할까...
미호: 아. 그거 저도 그래요.
카나코: 그러게요... 갑자기 왜일까요...?
안즈: 긴장해서 그런 거 아닐까? 그러니 오늘은 이만 다들 푹 쉬러 가자고~
쿄코: 후후, 동감이에요. 얼른 들어가서 재정비하도록 하죠.
시키(평행세계): ...여기인가.
루시퍼: 모든 준비는 끝났습니다.
시키(평행세계): 작전 개시인거네~
루시퍼: 자아... 영원한 고통 제 2 라운드입니다 여러분.
치에리: 이제 씻고 한숨 푹 자면... 꺄악!!!
우즈키: 와앗 왜 그러세... 꺄아아아악!!!!!
노리코: 무슨 일이... 으아아아악!!!!
안즈: 저... 저게 뭐야!!!!
하지메: 넝쿨들이... 살아 움직여요!!!!
하야테: 도망쳐!!!!!
나기: 넝쿨이 너무 빨라요!!
유카: 저에게 맡기... 으아악 으읍읍읍... 켁켁...
카린: 으아아 유카 쨔...으윽... 커흑... 크엑...
모모카: 으억... 어떻게... 된...
미호: 수... 숨을... 쉴... 수가...
카오루: 서... 새...
털썩 털썩 털썩
시키(평행세계): ...모두들 진정했어~? 자아... 다른 건 아니고... 그냥 필요한 게 있어서 부탁하러 온 것 뿐이야~
유카리: 당... 시는... 대체...
시키(평행세계): 으음... 몇몇 사람들은 당사자가 아닌가 보네?
루시퍼: 걱정 마십시요. 발큐리아 측 진영에서의 시공간축의 왜곡이 빈번해서인지, 현장에서도 저 아이들이 그대로 찔린 것으로 되었더군요, 크큭!!
시키(평행세계): 그것 참 재밌네~ 그럼... 뽑아가도록 하실까...
아이돌들: (가슴팍에서 문장이 새겨진 푸른 검이 뽑아나오자 괴로워하며 몸을 비튼다)
시키(평행세계): 모두들 그동안 이거 품고 사느라 고생들 많았엉~ 그럼... 편안하게 재워줄게~
아이돌들: (칼이 뽑힌 자리에 시키의 가시넝쿨이 비집고 들어가자 그대로 의식을 잃고 쓰러진다)
시키(평행세계): 후우~ 꿈 속 세계라는 거 정말 대단한데? 나도 언제 한 번 들어가보고 싶어라~
루시퍼: 모든 것이 가능하지만, 모든 것이 이루어지지 않는 곳이랍니다. 목표를 이루고 나면, 그 세계를 여기로 끌고 오시든 없애버리시든 마음대로 하시지요.
시키(평행세계): 그래서, 다음 목표는 뭐야?
루시퍼: ...허수아비 만들기, 랄까요.
미즈모토 가 저택
프로듀사 쿤: 침입자 경보, 침입자 경보, 신원 미상 및 존재 여부 불확실한 존재 2 건 파악.
루시퍼: 거 참 시끄럽군요. 곧 있으면 저희들과 친구 사이가 될 텐데 말이죠.
시키(평행세계): 저기~ 말했던 토끼가 이거야~?
신비한 토끼: (바들바들)
루시퍼: 완벽합니다! 그리고 이 토끼에게 저 시끄런 목소리를 집어넣으면....
신비한 토끼: (형체가 변하는 중)
루시퍼: ...자아, 일어나시지요, 영원한 고통, 제 2 라운드입니다.
거대토끼P: (시키의 넝쿨에 묶인 채로) 커흑... 켁켁...
루시퍼: 천계에서 모두들을 빼내오느라 얼마나 고생했는 지 생각하면 사실 당신같은 사람이 왜 이리 볼품없는지 화가 나지만, 그래도 목적을 이루는 데 당신만한 사람도 없으니까 말이죠... 크크큭...
거대토끼P: (여전히 목이 졸린 채로 발버둥치는 중)
루시퍼: 자아... 당신의 몸을 묶어 놓은... 그 공책을... 저희들에게도 주시겠습니까. 그렇다면 평생 여왕님의 옆 자리 서기 자리는 보장해드리지요. 아 물론 혼자서가 아니랍니다. 당신이 가장 사랑하는 사람도 같이 말이지요. (거대토끼P의 가슴팍에 손을 댄다)
거대토끼P: (가슴팍에서 데스노트가 뽑혀나오며 모든 기억이 사라지며 의식이 마치 기계처럼 변해간다)
루시퍼: 자아... 드디어 손에 넣었습니다... 그들이 가장 적대시하는... 죽음의 성물과... 그 미끼를 말이지요...
시키(평행세계): 완벽해... 이거라면 문제 없겠어...
다시 라이브 회장
코즈에: ...
요시노: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이온지...
코즈에: ...
요시노: ...이 세상 힘이 아닌 것이온데... 그 푸른 힘 또한 아닌 것인지라...
코즈에: ...
요시노: 허나 어째서 저들의 가슴팍에는 푸른 빛이 새어나오는 것인지...
코즈에: 가자... 슈라P한테...
요시노: ...그 이의 동료들이라면, 이 신비한 힘들을 없앨 수 있으련지요.
코즈에: ...그리고 하울P한테도.
요시노: ...
# 목적 달성을 위해 발큐리아의 인장이 새겨진 검들을 수집하는 시키(평행세계)와 루시퍼 (100%)
2년 전 발큐리아의 꿈 속 세계로 거대토끼P 일행을 집어넣은 장본인으로 밝혀진 루시퍼 (0%)
루시퍼에 의해 예토전생당해서 노예처럼 끌려가서 데스노트를 빼앗긴 거대토끼P (0%)
시키(평행세계)에게 목이 졸려 의식 불명이 된 아이돌들 (0%) 그 자리에서 즉사한 하지메, 유카리, 유카, 노리코, 카린 (0%)과 거대토끼P를 따라 노예로 끌려 간 카나 (0%)
참사를 보고 슈라P와 하울P에게로 향하는 요시노와 코즈에 (12%)
@ 시키에게 버프를 줄 겸 다시 예토전생시켰습니다. 참고로 사건 해결하고 나서는 거대토끼P와 그 담당 아이돌들에 대해 자유롭게 사용하셔도 좋습니다. 346을 이글에 합치는 방식이 가장 좋아보이긴 하네요.
sephiaP “역시 아까 말씀하신 건 때문이죠?”
엔젤P(프레이야) “(사직서를 건네면서) 네.”
sephiaP “다시 만날 기회는 있긴 하지만 ‘이 땅’에서는 내일이 마지막이니까요. 발효 시간은요?”
엔젤P(프레이야) “‘트루드가 이곳에 도착할 그때’로 맞추시면 됩니다.”
sephiaP “(엔젤P의 사직서를 받아놓은 후) 알겠습니다. 미나미들에게는…….”
엔젤P(프레이야) “제가 이야기해 놓을게요. 두 분 사이의 다섯째를 못 보고 가는 게 아쉽긴 하지만, 태동만으로도 아쉬움이 느껴졌어요.”
sephiaP “이번에는 그쪽의 승인대로 아들인데요?”
엔젤P(프레이야) “그게 뭐 어때서요? 아쉬운 건 그거에요. 그 아이에게 내가 축복을 줄 수 없다는 것. 트루드도 알거에요.”
sephiaP “알겠습니다.”
류해나 “(엔젤P가 나가는 걸 보면서) Ms.옌센이 그만두시나 봐요. 정말 뛰어난 분이었는데.”
sephiaP “그게, 그만둔다기보다는…… 자신을 제물로 바치기 위해 사표를 낸거야.”
주니 “네?”
sephiaP “평행세계의 이치노세 시키가 날뛰고 있다는 이야기 들었지?”
류해나 “네, 그런데……. 잠깐만요. 설마…….”
sephiaP “응, 본인이 미끼가 되겠다더라고.”
주니 “쉽지 않을 텐데…… 그분 개인 무장 없으시잖아요.”
sephiaP “빌려줘야지. 내 거라도.”
임유진 “알았어요.”
sephiaP “그리고……. 애들 좀 집합시켜줘요.”
류해나 “네.”
15분 후, 1과 사무실, 모두 모인 상태.
미나미 “발동을…….”
유미 “시키지 말고 들어가라고요?”
sephiaP “응.”
미유 “왜??”
sephiaP “비슷해. ‘작년 그 건’하고.”
카나데 “그럼 일단 사격으로 응수하란 거야?”
sephiaP “응.”
아리스 “저기…… 지나가다 들었지만…… 정말로 엔젤P씨가 미끼가 되시는 거에요?”
아이코 “농담…… 이시죠?”
엔젤P(프레이야) “아뇨. 어차피 제가 돌아가야 할 때가 됐으니까요.”
치아키 “돌아갈 때라…… 남아 있어도 되는 거 아냐?”
나이트P(리리스) “사실은 말이죠.”
1시간 전, 회의실
엔젤P(프레이야) “사실 두 분만 아셔야 할 겁니다만, 제가 쓸 비장의 카드는 따로 있어요.”
sephiaP “진짜 비장의 카드는 따로 있다고요?”
엔젤P(프레이야) “네, 오딘 님의 무기인 궁니르를 빌려서 쓸 생각인데…… 해당 무기의 주인인 오딘 님이 쓰는 게 아닌 이상 인간의 모습이 없어질 수 있는지라 보통은 신의 모습으로 자주 쓰는 거예요.”
나이트P(리리스) “근데 그걸…… 프레이야 님이 쓰신다는 거는…….”
엔젤P(프레이야) “리리스, 제가 인간으로서의 모습이 없어질 각오를 하였다고 했죠? 이 궁니르가 그거에요. 대략 100년 전에 노른 중 발키리이기도 한 스쿨드가 나에게 말하길, 제가 가까운 시일 내에 오딘 님의 무기를 빌릴 거라고 말하였는데…… 그게 지금일 줄은 몰랐네요.”
sephiaP “그럼…… 여신이자 발키리인 트루드님을 보내신 거도…….”
엔젤P(프레이야) “네, 맞아요. 그녀라면 좀 부족, 뭐, 부족이라고 뭐하지만…… 제 역할을 대신해낼 수 있으니까.”
나이트P(리리스) “정말 그렇게까지 하셔야 하겠어요?”
엔젤P(프레이야) “그러기에는 방도가 없는걸요. 노른의 예언은 거의 들어맞으니까.”
sephiaP “결국 이번 일 이후로는 이별을 하게 되겠네요.”
엔젤P(프레이야) “네, 인간 세상 나들이, 더 나아가서 여러분들을 지켜보는 일도 언젠간 끝마쳐야 했을 터이니까요. 하필 이런 때에 와서 아쉽기는 하지만…… 뭐, 별다른 수는 없죠. 미련을 남기지 말아야 하니까.”
나이트P(리리스) “언젠가 다시 만날 수는 있겠죠?”
엔젤P(프레이야) “언젠가는 그러겠죠. 그게 며칠, 몇 개월, 몇 년이 흐르던 말이죠.”
아리스 “저희를 지켜보시기 위해 자리까지 비우시고…….”
엔젤P(프레이야) “어쩔 수 없죠. 자리를 언제든지 비울 순 없어요. 3년이면 오래 비운 거 같아요.”
아야 “(잠시 생각하다가) 만약에, 떠나신다고 하면…… 타치바나씨는 누가 담당해요?”
sephiaP “후임자가 오기 전까지는 내가 할 거야. 내가 1과 총괄이기도 하지만, 원래는 1과 전체를 내가 담당했거든.”
카나데 “그렇…… 잠깐, 응??”
나이트P(리리스) “진짜로요? 미유 아가씨 다시 혼자만 하는 육아 상태로 돌아가는 건데요?”
sephiaP “아니 뭐, 할 수 있을 만큼 담당해야지. 아님, 일정도 조금씩 조정하든가.”
유미 “하긴, 예전에도 필요시에는 그렇게 했으니까…….”
루미 “그랬지. 그런데 미유씨 혼자 애 키우게는 하지 말고.”
sephiaP “잘 알고 있습니다.”
미나미 “저기…… 만약에 그 궁니르? 그걸 저희가 쓰게 되면…….”
엔젤P(프레이야) “저와 같이 아스가르드로 가는 거죠. 원하신다면 그러시든가요.”
엔젤P를 제외한 전원 ‘그렇게 살벌하신 말씀을 아무런 표정 변화 없이 하십니까?’
엔젤P(프레이야) “다만, 절 돕겠다면 상관없어요. 조건이라면, 여러분이 발키리의 힘을 개방한 이후에…… 했으면 좋겠어요.”
시노 “내가 물어볼게. 빠질 사람 있어? 빠지려면 지금 빠져.”
(정적)
아냐 “вопрос…… 질문 있어요.”
엔젤P(프레이야) “말씀하세요.”
아냐 “Какое у нас будущее? 그러니까, 저희들의 미래는 어떻게 되나요? 인데…….”
엔젤P(프레이야) “노른의 말에 의하면, 여러분들은 발할라로 올라가는 건 확실해요. 다만…… 언제가 될지는 모르지만, 제가 여러분들을 그곳에서 지휘할 거예요.”
토코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프로듀서. 어떻게 할 거예요?”
sephiaP “엔젤P가 미끼가 돼서 들어간 다음에 신호가 떨어지면 공격할 거예요.”
치나츠 “그래서 무기를 쓰라고 했구나.”
sephiaP “네, 총기는…… 제가 받아놓겠습니다.”
슈라P “(문을 급히 열고) sephiaP!”
sephiaP “왜요?”
슈라P “요리타씨와 유사양이 왔는데?”
sephiaP “뭔 일인데요? 상황 확인해서…… (요시노를 보고) 요리타씨?”
요시노 “그게…… 푸른 힘이 다시 나타난지라…….”
미나미 “그거 사라진 거 아니었어요??”
요시노 “그게…… 그대들의 말대로 맞사오니…….”
sephiaP “젠장…… (수화기를 들고서 전화 후) 작전 변경한다! 현 작전계획 전부 폐기해!!”
엔젤P(프레이야) “(아랫입술을 깨물고) 누가 그런 짓을! 그자는 제 손으로 죽여버리겠어요!”
회의 중 나타난 요시노 때문에 계획을 변경하는 sephiaP (100%)
@합치는 건 좀......;;;;;;
조금 시간이 지난 후. ESJ + EEJ 사옥 대회의실. 좀 전의 회의에 있던 사람들이 거의 다 불려와 있다.
괴짜 과학자 팀 전원 : (경악한 표정으로) A WHAT? [ 뭐라고요? ]
아델하이드 : 작전 변경이라니요?
라이언 : 맞아 J, 작전 변경이라니?
sephiaP : 그게, 조금 전에 346 측에서 아이돌 둘이 찾아왔거든. 거기에도 곤란한 일이 생겼다면서.
엔젤P / 프레이야 : (머리 아픈 표정으로) 예상을 해봤을 때 평행세계의 이치노세 씨 쪽이 벌인 일이 분명해요. 그쪽이라면 판을 엎어 버리기 위해 무슨 수를 써도 이상하지 않을 거 같으니까...
괴짜P / 몬타나 : 일단 그 찾아온 아이돌 두 분이 누구죠?
sephiaP : 요리타 요시노 씨와 유사 코즈에 양이요.
괴짜P / 몬타나 : 어디 있죠?
sephiaP : 일단 3과 사무실에 잠시 있기로 했어요. 보시려고요?
괴짜P / 몬타나 : 네, 어찌 된 것인지 대화 좀 나눠봐야 할 거 같아서...
sephiaP : 알았어요, 그럼 일단 회의 결과가 나오면 전할테니까, 그리 알아두세요.
괴짜P / 몬타나 : 네. (이에 자신의 팀을 보고는) 'Ey gang, follow me. [ 이봐요 친구들, 따라와요. ]
잠시 후, 3과 사무실.
요시노 : 어찌 된건지 말해주라 이말인가요 -
코즈에 : 맞아~
괴짜P / 몬타나 : 네.
요시노 : 그러면 잘 들으시온지...
요시노가 오늘 자신들에게 있던 일을 설명하기 시작하며, 이에 좀 있어 과학자 팀 대부분이 소름이 돋은 채로 말한다.
괴짜 미국인 : 아니 그게...말이 돼요?
괴짜 호주인 : 그러니까...
괴짜 러시아인 : 돌아오자마자 몇몇은 쓰러져 있고 나머지는 사망한 채로 있었다니...
요시노 : 지금은 전부 소생의 단계에 들어갔지만, 소생이 제대로 될지 그게 문제인지라...더군다나 이마이 양도 끌려갔사오니.
괴짜P / 몬타나 : (88년도에 자기의 친구들이 갱단에 의해 전부 죽은 일이 생각났는지 이를 빠드득 갈면서) 내 어지간하면 자기 세계를 멸망시킨 자라 해도 살려둘려고 했었는데, 안되겠습니다. 이리 된 이상 제거 외에는 답이 없겠군요.
그 시각, 평행세계의 시키와 루시퍼가 있는 장소.
시키 (평행세계) : (옅게나마 미소를 지으면서) 여기로 찾아오면 슬슬 재밌어지겠는데...
루시퍼 : 게임은 아직 시작 안되었답니다? 누가 이 문을 박차고 찾아올지 대해 일단은 기다려 보죠... 결과는 안봐도 뻔하겠지만. 만일 우리가 전세에서 불리하게 되어도 다른 방법이 있으니까요.
시키 (평행세계) : 뭔데?
루시퍼 : 후후후, 그건 나중에 알게 될겁니다.
다시 ESJ + EEJ 사옥 대회의실.
아델하이드 : 일단 다시 수색을 재개하라는 거죠?
sephiaP : 어, 지금으로서는 그것 외에는 방법이 없는 거 같아. 그런 사태가 난 이상...
라이언 : 그럼 나도 일단 아델과 같이 행동할게. (이에 아델하이드를 보고는) 그래도 되지?
아델하이드 : 언제든지요, 슈나이더 씨. (다시 sephiaP 쪽을 보고는) 일단 저희도 먼저 나가 있을게요. 서로 얘기를 좀 해서 어느 구역을 수색해야 할지 봐야 하니까.
sephiaP : 그래. (이에 두 사람이 나간 걸 보고는) 어디 있을 거라고 봐요?
나이트P / 리리스 : 저도 잘은 모르겠지만, 평소 이치노세 씨가 하는 걸 생각해보면... (이때 뭔가 생각난 표정으로) ...아!
엔젤P / 프레이야 : 뭔가 생각이라도 났나요?
나이트P / 리리스 : 말 그대로 이치노세 씨 본인한테 묻는 거에요. 암만 평행세계의 이치노세 씨라도 기본적인 거는 똑같을 터이니.
엔젤P / 프레이야 : 지금 있을까요?
sephiaP : 있을 거에요. 아마 지금 쯤 하울이 녀석 옆에 있을 거 같은데. (이에 류해나를 보고는) 해나 씨, 3과 사무실로 가서 시키 좀 불러올 수 있어요?
3과 사무실.
시키 : (프레데리카를 의자 위에 올린채 빙글빙글 돌리면서) 냐하하~ 빙글빙글~
프레데리카 : (눈이 빙글빙글 돌면서) 프레 짱 어지러운데~ 재밌엉~
류해나 : (급히 들어오면서) 이치노세 양?
시키 : (돌리는 걸 멈추고는 뒤를 보면서) 음, 왜?
류해나 : 대표님이 부르니까 바로 와주세요.
시키 : 냐하~ 또 물어볼게 있는거려나~
프레데리카 : (이에 사극 풍으로 말하면서)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시키 : 냐하하~ 하지만 건너갈 수 밖에 없는 걸~
류해나 : (이에 생각으로) "두 분 참 여전하시단 말이야..."
잠시 후, 1과 사무실.
시키 : 음...평행세계의 내가 있을 만한 곳?
나이트P / 리리스 : 네, 지금 이치노세 씨가 평행세계의 본인이고, 누군가의 협력을 받고 있다 하면, 어디로 가있을 거 같아요?
시키 : 음...치즈 속? 고소하고도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특유의 그 냄새가 나잖아~
나이트P / 리리스 : (이에 당황하면서) 네? 장난하시지 말고요!
시키 : 냐하하, 미안~ 근데 비유적으로 보면 그럴만한 곳이 있긴 해.
엔젤P / 프레이야 : 어디인데요?
sephiaP : 그러니까, 어디인데?
시키 : 폐쇄된 연구소...랄까나? 왠지 평행세계의 나라면 왠지 외로이 거기 있는 물품으로 실험하고 그럴 거 같거든~ 냄새도 딱 과학자들이 남긴 연구 물품의 냄새가 나고 말이지~ 곰팡이나 수상한 액체라던지~
sephiaP : 너 그거 확실하지?
시키 : 확실하고 말고~ 아마 여기 도쿄에는 폐쇄된 연구소가 없을 테니까...아마 지방 쪽까지 가야할 지도?
엔젤P / 프레이야 : 이런, 그럼 지방까지 내려가야 한다는 소리네요.
시키 : 아 그러고, 평행세계의 나라면 아마 내가 자란 이와테 현 쪽으로 갈지도 몰라. 사람이 고향 그리워하는 건 다 똑같더라고~
나이트P / 리리스 : 알았어요, 정보 고마워요.
시키 : 별 말씀을~ 그럼 가봐도 되겠지?
엔젤P / 프레이야 : 가봐도 돼요.
시키 : 냐하~ 그럼 가볼게~
시키가 나간 후.
sephiaP : 시키 쟤가 말한게 맞다면 이와테 현까지 갔을 게 분명하네요.
나이트P / 리리스 : 거기에 연구소가 있던가요?
엔젤P / 프레이야 : 없지는 않겠죠, 비밀 연구소라던지 이런 곳이 충분히 있을 수 있는 법이니까.
# 평행세계의 시키에 벌인 일 때문에 요시노와 코즈에가 와서 속히 다시 모인 사람들. (100%)
괴짜P, 요시노에게 이야기를 듣고는 이를 감. (MEMORY FROM 1988 MIAMI%)
나이트P의 생각으로 시키를 불러 평행세계의 시키가 어디 있을 지 대해 이야기를 나눈 상태. (IWATE%)
@ +1 (트롤페이스) Y E S
-1 근데 이와테면.... 어이구야....;;;;;;
-1(2) 그 트롤 페이스 좀 짓지 마요……;;;; 여담이지만 시키가 고향인 이와테의 민요인 さんさ時雨를 불렀고 또 모바마스 아이프로에서는 고향에 대해 아무것도 없고, 상냥하고 지루한 장소였다고 했는데 이 때문에 시키의 고향을 현 남쪽에 있는 이치노세키나 오슈시(옛 미즈사와시쪽)으로 보는 사람이 많더군요.(참고로 전 미유를 모리오카쪽 출신으로 적고 있죠)
하울P: 히야~ 오랜만에 일하니까 좀 힘드네유~
슈라P: 그러고 보니 네 녀석 요즘 회사 안을 동분서주하던데 뭘 하고 있었던 거냐?
하울P: 그게 말이쥬~ 요즘 한참 키라리 이적 건이 회사 안에서 화두잖아유~
슈라P: 그건 그렇지... 안즈를 일전에 만나서 해후를 푸는 과정에서 결단을 했대서 다들 보내주려는 마음인 것 같던데, 그게 왜?
하울P: 실은 물밑에서 진행되는 346과 여기 간의 이적 논의들이 한참 많아져서, 그와 관련된 일을 죄다 저한테 문의를 하는 거에유~ 그냥 대표한테 싸대기 한 방 맞고 자유계약으로 처리받으면 될 텐데.
슈라P: 그럼 너부터 먼저 시범을 보여 봐, 다른 애들도 감명받아서 너도나도 자원할 거야.
하울P: 농담이구요~ 아무튼 이번에 통신P씨랑 하루토 씨는 283으로 스카우트되고, 타노스P씨가 은퇴를 하게 돼서 그 밑 담당을 제가 임시로 담당하게 되지 않았슴까.
슈라P: 덕분에 대표는 오랜만에 저 용가리 일하는 꼴 본다고 좋아했었지 그래.
하울P: 그거하고 이번에 또 346이 상당 부분 경영 정상화를 이루면서 다시 원소속으로 돌아가서 기존에 활동하던 방침대로 다시 활동을 하고 싶어하는 애들이 꽤나 있는 모양이에요.
슈라P: 그게 누구누구길래 바쁘게 움직이는 거야?
하울P: 대략 열댓명 정도 돼요. 하루랑 리사랑 쿠루미, 섹시 길티랑 블루 나폴레옹 전원에, 유키랑 하트 선배, 그리고 오늘은 아이리까지 이적을 원한다고 말하더구만유.
슈라P: 그래? 어쩐지 왜 애들이 너한테 이적 상담을 하는 건가 싶었는데, 생각해 보니 네가 그 애들 죄다 임시로 담당하고 있어서구나.
하울P: 게다가 레이나도 마침 악인P가 몇 주 전의 불미스런 일로 몇년 동안 깜방에 썩게 된 데다가 이번에 키라리 이야기 듣고 외로움이 폭발했던지, 대척자 없는 악당은 악당이 아니라면서 히카루 옆으로 가겠다고 다짜고짜 이적 선언을 해서 유키나키P가 수습하는 데 애를 먹었단 말이쥬~
슈라P: 아무리 악인P가 잡혀간 사정이 충격적이었어도... 그 자식 도대체 자기가 하는 말이 무슨 의미로 대표한테 들어갈 지 알기나 할까?
하울P: 뭐 일단 저희 선에선 좋게좋게 보내주는 쪽으로 정리가 되었으니 괜찮겠쥬~
하울P: 그게 끝이 아니에유~ 이번에는 또 저랑 유키나키P씨한테 이적 상담을 하는 346 측 인원들이 있다나봐요.
슈라P: 응? 그렇게 되면 일종의 인원 맞바꿔 물갈이하는 모양새가 되는 건가? 이번에는 또 누구누구길래 그래?
하울P: 우선 나나미랑 슈토요. 그 쪽도 장갑P랑 양말P씨가 퇴사한다고 해서 이적을 요청한 건데, 장갑P가 떠나기 전에 나나미한테 이쪽으로 가라고 말해둔 모양이에유.
슈라P: 특이하네. 그 다음은?
하울P: 그리고 우리 후고링이랑 그 새 담당 김탁구P.
슈라P: 잠깐 그 김탁구가 내가 아는 그 잘생긴 제빵사는 혹시 아니지 그런 거지.
하울P: 사진 보니까 잘생겼던데 맞는 것 같아유~
슈라P: 립스 애들 꽤나 군기잡히게 생겼네.
하울P: 그리고 나탈리아를 필두로 캐시 그랳
햄, 케이트, 메어리 코크란, 라이라, 야오 페이페이까지 해서 외인 6인방.
슈라P: 외인 군단이라니, 그 쪽은 별달리 프로듀서가 같이 안 오는 거냐?
하울P: 보살P나 블루 나폴레옹 담당P는 잔류할 예정이니까 그 분들 보고 봐 달라고 하쥬 뭐.
슈라P: 뭐 그렇게 처리하면 될 지도 모르겠고, 그걸로 끝이야?
하울P: 이제부턴 좀 비범해유. 일단 나루미야 유메랑 요시오카 사키, 그리고 후루사와 요리코에 그들 담당 밥로스P.
슈라P: 내가 아는 밥 로스가 그 유화 뚝딱 그려놓고선 어때요 참 쉽죠 하시는 그 뽀글머리 아저씨인데 혹시 그...?
하울P: 후계자를 자처하신다는데, 고인 분 못지않게 그림 실력이 뛰어나더구만유.
슈라P: 뭐 모창가수 못지않게 모작화가들도 많으니까... 그 다음은?
하울P: 그리고 우지이에 무츠미랑 그 프로듀서 도라P.
슈라P: 도라P라니 도라에몽도 아니고 무슨
하울P: 아뇨 그 도라 말고 영어랑 스페인어 섞어 쓰면서 정글 탐험하는 분(Dora the Explorer) 말이에유.
슈라P: ...이젠 뭐가 뭔지 모르겠어.
하울P: 듣는 사람도 고통스러운데 하물며 이걸 죄다 서류로 정리해서 상부에 결재해달라고 들고 가는 사람 심정은 어떨 것 같슈.
슈라P: 하울이 네가 오랜만에 고생 좀 한디야.
하울P: 쬐끔 한다니 뭔가 좀 섭섭한디유... 물론 우리 마유룽이 매일같이 특식 도시락 차려주는 덕에 버티는 셈이지만유.
슈라P: 그렇구만. 뭐 이쪽도 아키 특제 프로틴 쉐이크 매일 대접받고 있으니 쌤쌤이구만.
하울P: 뭐 그럼 전 이 서류들 들고 대표 사무실로 가 볼게유.
슈라P: 살아 돌아오거라.
유키나키P: 슈라P씨! 하울P씨! 여러분 앞으로 손님 왔어요!
하울P: 아따 슨배! 저 지금 일하느라 바쁜 거 안 보여유? 그렇게나 중요한 손님이면 지금 대표가 총 들고 저 호출했다고 전해드리셔유!
유키나키P: 그게... 손님이 요시노랑 코즈에에요.
슈라P: 아니 걔네들이 갑자기 왜...? 일단 나 혼자서 대응할 테니 들어오라 해요!
하울P: 참으로 경악스럽기 그지없구만유...
슈라P: 가시넝쿨 조각들이 흩어져 있었다고...?
요시노: 혹시 몰라서 그 파편들을 가져왔사오니... 그대들은 혹시 이 힘의 근원을 아시는지...?
하울P: 이거면 그 일전에...
슈라P: 응 아마도 그 자가 맞을 거야...
코즈에: 짐작가는 사람... 있어?
하울P: 누군지는 알겠는데, 이야기가 길어질 테니 빠삭한 사람들한테 안내해드릴게유.
슈라P: 그나저나, 다친 사람들은 어떻게 했어?
요시노: 소생을 하려 했사오나- 프로듀사 쿤과의 연결이 되지 않더니 기운조타 사라져버렸기에...
슈라P: 뭐?! 그거 우리 수호군단들도 절대 못 부쉈던 거잖아, 근데 그게 갑자기 먹통이라고?!
하울P: 그렇다는 건 지금 아무런 조치도 못 받고 죽어가고 있다는 ㄱ
슈라P: 레이!!! 럼블!!! 뱅!!! 얼른 현장 파악하고 쓰러진 사람들 전부 수습해서 치료실에 넣고 와!!!!
뱅&레이&럼블: 아이아이서!!!
다시 현재 시점
시키(평행세계): 흐흥~ 생긴 거 치고는 꽤나 오버스펙이었잖아~
루시퍼: 가지고 있는 능력만 하더라도 우주에서 가져 온 능력인데, 역시 아이돌 프로듀서답게 아이돌들에게 파생된 능력들도 자유자재로 쓸 수가 있다니... 앞으로 저희들이 굳이 앞에 나설 일은 결정적 순간 말고는 없겠군요.
시키(평행세계): 흠흠~ 어디 보자~ 저주 인형 베이스의 상대 조종능력에, 기억하는 공간 한정으로 순간이동에, 못생긴 인형들을 무한 증식시키는 능력에, 강력한 춉★에다가 무한재생 능력에, 진시황묘에 묻어다 둔 것과 같은 토기 장병 군단 소환 능력에, 악마 제령 능력에, 꿈의 차원으로 결계를 만드는 능력에, 나 못지않은 두뇌 회전력에, 엄청난 운동능력, 악기를 이용한 현혹술, 원기옥 생성 능력, 토끼 군단 소환 능력에 마지막으로 우리가 아까 손에 넣은 죽음의 노트까지... 완전 쇼핑 나가서 싹쓸이하고 온 셈이네~
루시퍼: 지옥에서도 이런 악마는 없었지요... 발큐리아 밑에서 기생하는 음마 정도야 이 사람 앞에서는 단칼에 처리가 가능하겠지요.
시키(평행세계): 오우오우~ 우리는 더 고상한 척 하는 자들을 없애고자 모인 것이 아닌감~
루시퍼: 게다가... 발큐리아들에게 피폭당하고 정신지배를 당한 흔적의 여파로... 저희들이 가져 온 이 고유한 문장이 새겨진 검을 자유자재로 다룰 수 있다는 것... 그것은 그들이 심어 놓은 발큐리아 친위대들을 얼마든지 반전시켜서 그들의 목을 노리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이지요... 크큭...
시키(평행세계): 야하~ 기대되는구만~ 얼른 특제약을 만들어서 하루빨리 원하는 걸 이루고 싶어라~
루시퍼: 반드시 성공하실 겁니다. 만에 하나 수가 틀리더라도... (구석에 데스노트를 안은 채로 잠들어 있는 카나를 바라보며) 비장의 수단까지 남아 있으니까요... 크크큭!!!
# 요시노와 코즈에의 방문 이전에 346과 이글 ENT 소속 아이돌들 간의 이적 상담을 처리하던 슈라P와 하울P (50%)
예상보다 많고 비범한 이적 희망자들의 명단 (22%)
요시노와 코즈에의 이야기를 듣고 사상자들을 전부 치료 캡슐로 이송한 슈라P (0%)
루시퍼의 축복(?)으로 큐베밍 시절은 우습게 뛰어넘어 사실상 시키(평행세계)와 동급인 압도적인 스펙을 갖고 조종당하는 거대토끼P (0%)와 최후의 수단으로 '보호받는' 카나 (0%)
+ 거대토끼P 구출 성공 시 그 담당 일람
시마무라 우즈키
코히나타 미호
이가라시 쿄코
오가타 치에리
미무라 카나코
후타바 안즈
이마이 카나
유사 코즈에
나카노 유카
미즈모토 유카리
시이나 노리코
후지와라 하지메
요리타 요시노
사카키바라 사토미
히사카와 하야테
히사카와 나기
(+사사키 치에)
(+토토키 아이리)
가브리엘: 설마 지극히 높으신 분의 주재하심을 침범하는 교만이 누구인가 했더니, 패악한 천사장이었을 줄은...
미카엘: 더 이상의 피해가 발생해서는 안 됩니다. 지상의 권세를 잡은 자인 만큼 지상에 잡혀 묶인 어린 양들을 위해서라도 빠르게 조치를 취해야 함이 분명합니다.
가브리엘: 문제는 그 천사장이 또 다른 어떠한 힘을 이용하여 지극히 높으신 분의 힘에 대항하고 자신이 곧 우주의 신이 되어 모든 것을 끝내는 종결자, 즉 가짜 메시아로서 군림하려는 것입니다.
미카엘: 또 다른 힘을 이용한다라... 그렇다면 지금 지구의 권세를 잡은 이들을 노리는 것이 분명할 테니, 그들의 힘을 더욱 키우는 식으로 지원을 해야 할 지도 모르겠군요.
가브리엘: 이 또한 슬픈 일이오나, 더 큰 악의 처단을 위해 작은 악의 일시적인 "사용"은 거룩하신 만군의 주께서도 종종 허락하신 일...
미카엘: 다만, 그들 중에 속해 있는 "악" 은 저희들의 보호 영역 밖이어야만 하기에... 그들에게도 알려야겠군요.
아스카: 그래서, 타락한 천사장이 천계의 사람들을 지상으로 납치해 끌고 간 일에 대해 천계도 발칵 뒤집힌 상태라 그런 뜻이군.
유이: 처음엔 우리 쪽을 의심했는데, 알고 보니 루시퍼의 소행이었다는 거야?
가브리엘: 이해하셨다니 다행이군요.
란코: 저어... 그...그렇다면 저희는 어쩌면 좋죠...?
유키나키P: (진짜 천사와 악마의 대결 구도로 진행되니까 란코도 당황했어...)소곤소곤
카코: (저도 당황스럽답니다...)소곤소곤
미카엘: 여러분들에게 특별히 무언가 하기를 바라지는 않습니다. 다만... 그 악마는 여러분들의 목숨 또한 노리는 것 같군요.
일동: !!
미카엘: 여러분들이 떠받드는 신... 아니 신의 군대라 자처하는 이들을 현재 사탄이 위협하고 있는 것은 이 세계의 지배자를 절멸시킨 다음 그 세상을 모조리 파괴하여 자신을 이 세상의 영원한 해방자이자 절대자로 가장하기 위한 것.
가브리엘: 따라서 그 일을 막기 위해, 저희들 또한 신의 영역에 도전한 이들 이외의 모든 분들에 대한 보호를 약속드리는 바입니다.
호타루: 그렇다는 건... 미나미 언니들은... 보호를 받지 못하는 건가요?
미카엘: 그렇지는 않습니다. 그들에게도 악의 힘에 의해 삼켜지지 못하도록 할 것입니다. 다만...
카코: 다만...?
미카엘: 그들 사이에 공존하고 있는 악은... 저희들의 보호 범위 밖이며... 필요에 따라서는 그 타락한 천사장을 무저갱에 영원히 가두기 위해 같이 가두어 질 수 있습니다.
아스카: 공존하는 악이라는 건...
유이: 나이트P(릴리스)...
란코: 아...!
가브리엘: 이상의 것들을 알리기 위해 여러분들에게 찾아왔습니다. 부득이하게 여러분들이 수호 군대 분들에게 전달해 드려야 하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히로미: 아, 아니에요... 부딪칠 수 밖에 없는 힘이라고 듣기도 했고...
미카엘: 거룩하신 이의 공의와 정명은 반드시 승리를 가져 올 것이니, 여러분들 또한 두려워하지 마십시요. 담대하십시요. 강한 오른 팔이 함께 있을 것입니다.
호타루: 고마워요...
유키나키P: 경우에 따라서는 나이트P 또한 루시퍼...라는 존재와 함께 소거당할 지도 모른다니...
카코: 엄청난 이별의 슬픔이 있어야만 할 것 같은 기분이 들어요...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이번 일은 제 능력 밖이라는 느낌마저 드네요...
유키나키P: ...
호타루: 저기... 다들... 사라지는 거에요?
유키나키P: 잘은 모르겠어... 하지만 보통 심상치 않은 일은 아닌 건 확실해...
카코: ...
# 루시퍼의 만행에 발칵 뒤집힌 천계 (0%)
루시퍼를 영원히 가두기 위해 발큐리아 측에 도움을 주기로 한 천사들 (100%)
성스러운 힘 특성상 릴리스(나이트P)의 신변에 위협이 있을 수 있다는 경고를 하는 천사들 (0%)
규격 외의 거대한 힘들의 충돌에 대해 두려움을 느끼는 카코 (7%)
오디오 BGM : AC/DC - It's a Long Way to the Top (If You Wanna Rock 'N' Roll / https://youtu.be/vj_rvLVpqg8 )
2021년 10월 17일, 괴짜 과학자 팀이 ECTO-1에 탑승한 채 노래를 부르면서 이와테 현으로 내려가고 있다.
괴짜P / 몬타나 : (운전하면서) Gettin' old - !
괴짜 호주인 : (조수석에 앉은 채로) Gettin' grey - !
괴짜 러시아인 : (뒷좌석 앞쪽에서) Gettin' ripped off !
괴짜 미국인 : (뒷좌석 뒤쪽에서) Underpaid - !
괴짜P / 몬타나 : Gettin' sold - !
괴짜 호주인 : Second hand - !
괴짜 러시아인 : That's how it goes - !
괴짜 미국인 : Playin' in a band - !
과학자 팀 전원 : It's a long way to the top if you wanna rock 'n' roll - It's a long way to the top if you wanna rock 'n' roll - !
이때 괴짜P의 핸드폰이 울리며, 이에 다들 노래 부르는 걸 멈추고는 괴짜P가 받는다.
괴짜P / 몬타나 : (받으면서) 네?
sephiaP : (수화기 너머로) 지금 어디 쯤이에요?
괴짜P / 몬타나 : 거의 중간 쯤이요. 이치노세키 시로 가는거 맞죠?
sephiaP : 네, 가면 거기서 아델이랑 라이언이 뭘 할지 알려줄테니까, 너무 빨리 가지만 마요.
괴짜P / 몬타나 : 그게, 우리가 앞지른지 벌써 한참인데.
sephiaP : 하아... 그럼 중간에 휴게소 들어가서 좀 쉬다가 대열에 합류해요. 아델에게는 내가 말해놓을 테니.
괴짜P / 몬타나 : 예이. (이에 끊고는) 중간에 휴게소 들어가서 좀 쉬라네요. 들릴까요?
괴짜 호주인 : 그러죠. 마침 출출한 참이었는데.
그 시각, ESJ + EEJ 사옥.
sephiaP : 키라리를 시작으로 갑자기 다들 이적한다고들 하니... 이 무슨 날벼락이 아닌가 싶어요.
엔젤P / 프레이야 : 이게 다 그저께 하울 씨가 그때 있었던 회의와 회의 사이 시간대에 갖고 온 서류들 때문에 그렇죠. 전자 서류로 메일 보내라고 그리 당부했건만.
나이트P / 리리스 : 그나저나 전 어제 그 말이 걸려요...
sephiaP : 아...그거.
시간을 돌려 바로 전날인 10월 16일. 유키나키P가 sephiaP랑 이야기를 하고 있다.
sephiaP : 천계에서 사람이 왔었는데, 나이트P 씨가 없어질 수도 있다고요?
유키나키P : 네...다른 이들은 어찌 보호할 수 있다는데, 나이트P 씨만은 어쩔 도리가 없다고들 하네요.
나이트P / 리리스 : (휴식을 마치고 들어왔다가 두 사람의 대화를 듣고는) 제가...왜요?
유키나키P : 아, 마침 잘 왔어요. 이거 나이트P 씨의 신변에 걸린 문제라서요.
이에 유키나키P가 나이트P에게도 지상으로 내려왔던 천사들에 대해 얘기를 하며, 이내 나이트P는 동요하는 표정을 짓고는 곧바로 고민하는 듯한 모습으로 변한다.
나이트P / 리리스 : 제가...루시퍼랑 같이 사라질 수 있다니.
유키나키P : 네, 무슨 이유인지는 저는 잘 모르겠는데...
sephiaP : 일단 유키나키P, 잠시 나가줄 수 있어요? 이거 저랑 나이트P랑 얘기해봐야 할거 같아서요.
유키나키P : 알았어요... (이에 침울해 하는 표정의 나이트P를 보고는) 너무 침울해하지 마요, 어떻게던 방도가 있겠죠.
다시 현재.
나이트P / 리리스 : 제가 루시퍼와 같이 잡혀들어 가면... 미유 아가씨랑 맺은 계약이 어찌 되는지...
엔젤P / 프레이야 : 중요한 계약이라고 했죠?
나이트P / 리리스 : 네, 솔직히 이건 미유 아가씨의 목숨과도 직결된 문제라서...
??? : (전형적인 히피 차림새, 부니 모자를 푹 눌러 쓴 채로) 저런 저런... 이야기를 들어 곤란한 영혼의 자취를 따라 왔더니, 설마하니 몽마인 서큐버스였을 줄이야.
sephiaP : (갑자기 나타난 의문의 인물을 보고는) 누구죠?
??? : 아, 나? (이때 모자를 벗자 덥수룩한 머리칼과 히피 머리끈을 쓴 모습이 나오고는) 인간계에 문명 전파 하려 왔다가 인간과 사랑에 빠져 타락한, 그런 별 볼일 없는 놈일시어다.
엔젤P / 프레이야 : (이에 경계를 하면서) 아자젤? 당신이 왜 여기에?
아자젤 : 그 이름 오랫만에 듣네. 한 500년 만인가...
나이트P / 리리스 : 당신이 여기에는 왠 일이죠...?
아자젤 : 도움 주려고. 듣자 하니까 루시퍼가 평행세계의 한 절멸자랑 손을 잡았다며.
sephiaP : 그건 어찌 들은 거죠?
아자젤 : 새들이 전해 주거든. 그래서 내 텔레포트 능력으로 단번에 여기까지 왔지. 타락하긴 했어도 천사로서의 기능은 그대로 동작하거든. 그러고...루시퍼가 내 뒤통수 친 것도 있고.
sephiaP : 그게 어떤 거인지 좀 알 수 있을까요?
아자젤 : 500년 전에 그 녀석이 내 돈 등쳐먹고 도망갔어. 그때가 아직 루시퍼가 나랑 같이 다닐 때였으니까.
그 말에 1과 프로듀서진들 전부 다 멍하니 말이 없어지며, 이에 아자젤에 다시 말한다.
아자젤 : 아, 설명이 너무 짧았나 보네. 내가 고아원 운영할 돈을 등쳐먹고 달아났다고. 힘들게 모금한 돈인데...역시 그 녀석은 뼛속까지 타락했다니까.
엔젤P / 프레이야 : ...뭔가 안타까운 사연인데, 루시퍼랑 같이 다닌 적이 있었다고요?
아자젤 : 응. 당신네 노르드 신들도 알 텐데? 500여년 전만 해도 전세계에 문명이 있는 곳이라면 방방곡곡 돌아다녔으니까. 지금은 고아원 운영해야 해서 동유럽에 정착했지만.
엔젤P / 프레이야 : 아, 그러고보니 이제서야 생각나기는 하네요. 500년 전까지만 해도 당신은 루시퍼 그 하나때문에 같이 요주의 대상으로 찍혔던 거.
아자젤 : 그렇지...루시퍼 그 녀석은 제 분 못 이겨서 지멋대로 날뛰기 시작한 거에 가깝지만. 나야 뭐 애초에 인간과 관계를 맺었다 그 뿐이지 다른 타락의 이유는 없거든.
나이트P / 리리스 : 그럼, 지옥에서 도는 아자젤의 아이들 이야기도...
아자젤 : 아, 그거 내 후손들 얘기이기도 하고, 동시에 내가 운영하는 고아원 얘기이기도 해. 아이러니하지.
sephiaP : 아무튼, 어떤 방식으로 도움을 줄 생각인데요?
아자젤 : 내가 직접 나설 거야. 루시퍼 그 녀석한테 뜯긴 돈도 되돌려 받아야 하고. 이자까지 포함해서 말이지.
sephiaP : (어이 없는 표정으로) 500년이면 이자가 엄청나겠네요...
아자젤 : 그래서 내가 그놈 붙잡아 500년 이자치로 두들겨 팰려고. 그 망할 놈 정신차리게 하는 데에는 매 밖에 없지.
나이트P / 리리스 : (이에 생각으로) "이런 타락 천사로 괜찮으려나...?"
그 무렵, 휴게소.
괴짜P / 몬타나 : (한 곳에 앉아 사람들이 ECTO-1의 사진을 찍는 걸 보고는) 저거 인기 엄청나네요.
괴짜 미국인 : 영화에 나온 차량의 레플리카라 그러기도 한데, 따지고보면 이런 점프수트 입고 있는 우리도 눈에 띄이지 않아요?
괴짜 호주인 : (아이스티를 마시고는) 그건 그렇죠.
괴짜 러시아인 : 암만 고스트버스터즈의 대원복이라지만 대놓고 이런 코스프레나 다름 없는 차림새로 돌아다니는 건 좀...
괴짜P / 몬타나 : 에이, 그건 신경 쓰지 마요. 네? 나처럼 그냥 편안하게 있으라고요.
아델하이드 : (모두에게 무전으로) 아아, 엑토모빌, 엑토모빌. 들립니까?
괴짜 미국인 : (무전을 하면서) 잘 들려요. 지금 따라 붙으면 돼요?
아델하이드 : 네, 그리 해주세요. 오버.
괴짜 미국인 : 10 - 4. (이에 팀원들을 보고는) 지금 출발하는게 좋겠어요. 다들 무전 들었죠?
괴짜P / 몬타나 : 그래야겠네요. (이에 일어나고는) 자, 출발합시다.
나머지 팀원들 : 네.
# 이와테 현으로 이동하는 괴짜 과학자 팀과 아델하이드와 라이언의 팀. (ON THE HIGHWAY%)
도움을 주기 위해 직접 찾아온 아자젤. (100%)
선인P “천계에서 오신 분의 뜻이라면 거역할 도리가 없죠. 하물며 사자이신 가브리엘께서 직접 오신 거라면…… 막을 도리는 없습니다.”
유키나키P “아, 우리 총괄이 또 이거 알고 속이 터지는 거 아닌지 모르겠네.”
카코 “방법 없을까요? 자세히는 모르지만 미유씨하고도 연관된 거 같은데.”
클라리스 “네??”
유키나키P “아, 맞아. 전에 나이트P가 그런 말 했던 거 같은데…….”
히지리 “신의 뜻은 절대적이에요. 그걸 막을 순 없어요.”
호타루 “저, 미유씨…… 목숨이…….”
오토하 “아…….”
미도리 “왜요?”
유키나키P “그게…… 예전에 sephiaP에게 내가 직접 들은 이야기에요. 오토하씨 합류 전에 들은 이야기이지만…….”
(사정 설명 중)
클라리스 “그래도, 어려울 거예요.”
유키나키P ‘이러다 미유씨 유산하겠네.’
카코 ‘그러게…….’
선인P “계약이, 목숨을 담보로 한 겁니까?”
유키나키P “그 내용을 몰라요. 누가 누구를 잡는 건지 모르겠는데, 내가 볼 때는 미유씨가 나이트P 잡는 거야.”
카코 “그게 맞을걸?”
유이 “카코쨩, 어떻게 아는 거야?”
카코 “일정 때문에 같이 움직이다 보면 나이트P가 미유씨 보고 ‘아가씨’라 불렀거든. 그래서. 그런데 진짜 그러면 1과 힘들어지겠는데, 대체할 인원도 급히 구해야 할 거고.”
야스하 “정말이네요.”
히지리 “어쩌면 군단의 양 날개가 없어지는 거니까요.”
유키나키P “이걸 전달하는 나도 머리가 아파요. 대체 인원 나오겠죠?”
선인P “저희가…… 기도해보겠습니다.”
회의실을 나와서
유키나키P “아, 진짜 속이 다 아프네.”
카코 “당신 괜찮아?”
란코 “나의 벗(프로듀서)…….”
유키나키P “그래도, 거짓을 말할 수 없잖아? 이야기해야지.”
치즈루 “그러다 맞으시면요?”
유키나키P “설마 sephiaP가 나 때리겠어? 그 호랑이도 사람인데?”
1과 사무실, 유키나키P가 문 두드림
sephiaP “들어오세요.”
유키나키P “(한숨을 쉬고) 좀 곤란한 사안인데, 1:1 독대 안 돼요?”
sephiaP “다른 사람들은 지금 업무 때문에, 자리를 비웠으니까, 괜찮아요. 뭔데요?”
유키나키P “아니, 그게…… 천계에서 사람이 왔는데…….”
sephiaP “천계에서요?”
유키나키P “응. 좀, 안 좋은 소식이긴 해.”
(사정 설명 중)
sephiaP “그러니까 지금 유키나키P 말은 천계에서 사람이 왔었는데, 나이트P 씨가 없어질 수도 있다고요?”
유키나키P “네…… 다른 이들은 어찌 보호할 수 있다는데, 나이트P 씨만은 어쩔 도리가 없다고들 하네요. 마족…….”
나이트P(리리스) “(휴식을 마치고 들어왔다가 두 사람의 대화를 듣고는) 제가…… 왜요?”
유키나키P “아, 마침 잘 왔어요. 이거 나이트P 씨의 신변에 걸린 문제라서요.”
(사정 설명 중)
나이트P(리리스) “(잠시 고민하다가) 제가…… 루시퍼랑 같이 사라질 수 있다니.”
유키나키P “네, 무슨 이유인지는 저는 잘 모르겠는데…….”
sephiaP “일단 유키나키P, 잠시 나가줄 수 있어요? 이거 저랑 나이트P와 얘기해봐야 할 거 같아서요.”
유키나키P “알았어요. (이에 침울해하는 표정의 나이트P를 보고는) 너무 침울해하지 마요, 어떻게든 방도가 있겠죠.”
나이트P(리리스) “네.”
유키나키P가 떠난 후
나이트P(리리스) “천계에서는 저도 악으로 보는 게 맞나 보네요. 미유 아가씨 때문에 다른 짓 하나 못했건만.”
sephiaP “뭐 토끼씨네 애들 성욕 끌어 올렸던 거나 미나미들 성욕 끌어 올린 거 생각하면…….”
나이트P(리리스) “(당혹한 얼굴로) 그거 말곤 안 했다고요! 한가지 걱정이 되는 건, 그 죽음의 노트가 루시퍼의 손에 넘어갈 때입니다.”
sephiaP “이름을 듣는 순간 적어버릴 거니까.”
나이트P(리리스) “네, 무조건 그거 먼저 파괴해야 합니다.”
sephiaP “역시, 카나에게서 그때 그걸 받아야 했어.”
10분 후
윤경화 “(전화 반대편) 맞아요. 대천사께서 어머니에게 그 이야기를 했어요. 리리스도 루시퍼와 같이 끌려갈 거라고.”
sephiaP “변호사님은요?”
윤경화 “대천사께서 우리 집은 건드리지 않겠다 했더라고요. 다만 문제가 뭐죠?”
sephiaP “그, 사람을 죽이는 노트가…… 저들의 손에 들어가지 못하게 해야…….”
윤경화 “그렇긴 하겠네요.”
나이트P(리리스) “죄송합니다.”
윤경화 “네 잘못 아닌걸. 어쩔 수 없지만.”
나이트P(리리스) “미유 아가씨와의 계약은…… 어째야 할지……. (슬피 운다.)”
윤경화 “나도 노력해 볼게요.”
sephiaP “알겠습니다.”
10월 17일, 1과 사무실
나이트P(리리스) “제가 루시퍼와 같이 잡혀 들어가면…… 미유 아가씨랑 맺은 계약이 어찌 되는지……. 저야 동귀어진해버려도 그만이지만…… 미유 아가씨는…….”
엔젤P(프레이야) “중요한 계약이라고 했죠? 듣기로는 미유씨가 예전에 사고를 당했을 때 맺은 거라 했는데?”
나이트P(리리스) “네, 솔직히 이건 미유 아가씨의 목숨과도 직결된 문제라서…….”
sephiaP “그게 문제에요.”
??? “(전형적인 히피 차림새, 부니 모자를 푹 눌러 쓴 채로) 에헤. 저런 저런…… 이야기를 들어 곤란한 영혼의 자취를 따라왔더니, 설마하니 몽마인 서큐버스였을 줄이야.”
sephiaP “(갑자기 나타난 의문의 인물을 보고는) 누구죠?”
??? “아, 나? (이때 모자를 벗자 덥수룩한 머리칼과 히피 머리끈을 쓴 모습이 나오고는) 인간계에 문명 전파하러 왔다가 인간과 사랑에 빠져 타락한, 그런 별로 볼일이 없는 놈이올시다.”
엔젤P(프레이야) “(이에 경계하면서) 아자젤? 당신이 왜 여기에?”
아자젤 “그 이름 오랜만에 듣네. 한 500년 만인가…… 설마하니, 노르드의 여신이 이 땅에 있을 줄이야.”
나이트P(리리스) “당신이 여기에는 웬일이죠? 놀리려고 온 건가요?”
아자젤 “아냐. 도움 주려고. 듣자 하니까 루시퍼가 평행세계의 한 절멸자와 손을 잡았다며.”
sephiaP “그건 어찌 들은 거죠?”
아자젤 “새들이 전해 주거든. 그래서 내 텔레포트 능력으로 단번에 여기까지 왔지. 타락하긴 했어도 아직 끌려갈 목숨은 아닌지 천사로서 능력은 그대로 동작하거든. 그러고…… 루시퍼가 내 뒤통수를 친 것도 있고.”
sephiaP “그게 어떤 거인지 좀 알 수 있을까요?”
아자젤 “500년 전에 그 녀석이 내 돈 등쳐먹고 도망갔어. 그때가 아직 루시퍼가 나랑 같이 다닐 때였으니까.”
sephiaP ‘이게 뭔 거지 같은 소리야?’
아자젤 “아, 설명이 너무 짧았나 보네. 내가 보육원 운영할 돈을 등쳐먹고 달아났다고. 힘들게 모금한 돈인데…… 역시 그 녀석은 뼛속까지 타락했다니까. 진짜 신의 자리까지 노린 게 그놈다워.”
엔젤P(프레이야) “음, 듣기에는…… 뭔가 안타까운 사연인데, 루시퍼랑 같이 다닌 적이 있었다고요?”
아자젤 “응. 당신네 노르드 신들도 알 텐데? 500여 년 전만 해도 전 세계에 문명이 있는 곳이라면 방방곡곡 돌아다녔으니까. 지금은 보육원 운영해야 해서 동유럽에 정착했지만.”
엔젤P(프레이야) “아, 그러고 보니 이제야 생각나기는 하네요. 500년 전까지만 해도 당신은 루시퍼 그 하나 때문에 같이 주의할 대상으로 찍혔던 거.”
아자젤 “(씁쓸한 표정으로) 뭐, 그렇지. 루시퍼 그 녀석은 제 분 못 이겨서 제멋대로 날뛰기 시작한 거에 가깝지만. 나야 뭐 애초에 인간과 관계를 맺었다 그뿐이지 다른 타락의 이유는 없거든. 솔직히 루시퍼 그놈은 제 분도 아냐, 워낙 자기 힘이 세지니까 그런 사고를 친 거지. 진짜 죽어 마땅한 놈이긴 해.”
나이트P(리리스) “그럼, 지옥에서 도는 아자젤의 아이들 이야기도…….”
아자젤 “아, 그거 내 후손들 얘기이기도 하고, 동시에 내가 운영하는 보육원 얘기이기도 해. 아이러니하지.”
sephiaP “뭐, 대충은 알겠는데, 아무튼, 어떤 방식으로 도움을 줄 생각인데요?”
아자젤 “내가 직접 나설 거야. 루시퍼 그 녀석한테 뜯긴 돈도 되돌려 받아야 하고. 이자까지 포함해서 말이지.”
sephiaP “(어이없는 표정으로) 500년이면 이자가 엄청나겠네요.”
아자젤 “그래서 내가 그놈 붙잡아 500년 이자 값으로 두들겨 패려고. 그 망할 놈 정신 차리게 하는 데에는 매 밖에 없지. 근데 솔직히 그놈은 답도 없어. 천계에서는 지옥으로 보내버릴 거 같은데, 그럼 나도 같이 끌려가겠지. 뭐, 상관없어. 거기서도 두들겨야지.”
나이트P(리리스) ‘이런 타락 천사로 괜찮으려나?’
아자젤 “어이, 거기 몽마 아가씨.”
나이트P(리리스) “에??”
아자젤 “이번에 그놈 두들기기 전에 내가 천계에 한 번 빌 거야. 내가 그놈하고 같이 끌려가는 한이 있더라도 거기 몽마 아가씨는 잡아가는 것을 유예하든가, 인간으로 다시 살려주든지 해달라고.”
sephiaP “거짓말이죠?”
아자젤 “전혀. 어차피 지금 천계에서 나도 잡으려고 눈에 불을 켜고 있어. 어차피 죽은 목숨인데, 그리고, 그…… 마계의 도구 있지? 그거 없애야 하잖아? 내가 거래 한번 해 보지.”
엔젤P(프레이야) “당신이 쓰려는 거 아니고요?”
아자젤 “전혀. 그거 없애려고 하는 거 아냐? 만약 내가 그걸 쓴다 싶으면 당신들이 날 그 자리에서 공격해도 돼.”
천계와 지상계의 교차점
미카엘 “아자젤, 잡히려고 온 건가?”
아자젤 “(두 손을 든 채로) 아직은 아니지. 다만 청이 있어서 왔는데…….”
미카엘 “(군대들을 잠시 멈추게 한 다음) 무슨 말인가?”
아자젤 “지상에 있는 몽마 하나, 루시퍼와 같이 끌고 간다는 이야기를 내가 들었는데?”
미카엘 “맞다. 그런데 뭐 때문이지?”
아자젤 “그 몽마……, 인간과 계약을 맺고 있어. 어차피 나도 루시퍼를 박살 내는 데 동참할 거고, 그쪽이 날 잡아가도 난 할 말 없으니까, 그 몽마를 인간으로 환생시킬 수 없나? 몽마와 계약 중인 인간의 아이로?”
미카엘 “(칼을 빼면서) 말도 안 되는 소리를!”
아자젤 “(덜덜 떨면서도) 농담 아냐. 마계의 판관들도 청원했다는 이야기를 내가 들었어. 만약에 천계에서 그 몽마를 잡아가면 그 여인이 죽을지도 몰라. 당신네도 싫은 거 아냐? 당신들의 선택으로 그 여인이 죽어버리면 어떻게 할 거야? 그 여인의 가족이 정말 신을 저주하는 거 보고 싶어? 보니까, 아기도 있는 모양이던데?”
미카엘 “흠…….”
아자젤 “그래서 부탁이야. 그 몽마를 인간으로 환생시키거나 잡아가는 것을 유예해줘. 계약된 여인은 이미 노르드 여신과 계약해서 발키리아가 됐지만 내가 듣기론 루시퍼와 절멸자가 노린 쪽은 그쪽이라더군.”
미카엘 “걱정하지 마라. 그쪽에는 이미 약속이 전달되었으니.”
아자젤 “그렇겠지. 하지만 그거로 부족하니까, 부탁하지. 그리고 하나 더. 사람을 죽이는 공책을, 없애려고 하는 거 아닌가?”
미카엘 “무슨 말이지?”
아자젤 “저들도 봉인하려고 해. 그것까지…… 그걸 없애는 것까지, 조건으로 걸지. 그것도 분명 루시퍼가 가지고 있으면 다 죽이려고 들 거니까. 그 일이 끝나는 대로, 나도 잡아가라. 미카엘.”
미카엘 “각오는 되었는가?”
아자젤 “(씩 웃고는) 어차피 당신들도 나 잡으려고 하잖아? 노르드 여신도 보니까…… 루시퍼와 절멸자를 없애려고 작정한 모양이던데? 나도 그 정도로 각오는 해야지.”
미카엘 “좋아. 두고 보겠다.”
아자젤 “내가 루시퍼 그놈에게 받아야 할 빚도 있는데 당신네 처지에선 나까지 둘 다 잡아가도 되니까. 서로 좋은 거 아냐? 어차피 나야 지금처럼 자수하면 땡이지만.”
천계의 통보를 듣고 걱정하던 1과 앞에 나타난 아자젤 (100%)
미카엘과 거래하는 아자젤 (80%)
@그나저나 입도 뻥긋하지 않고 작전짜라니……;;;;;
여담 : 어쨌든 sephiaP쪽은 "저것들(평행세계의 시키 및 루시퍼) 무조건 조진다."라는 입장입니다.
시키 : 질문, 만일 애들 건드리면?
sephiaP : 그놈들 포 뜨고 사지 찢어버릴거야.
나이트P(리리스) : 농담이시죠?
sephiaP : (표정의 변화 없이) 보여줘요? 솔직히 천계에서 보면 뒷골 땡기겠지만.
시키 : (속으로) 이 양반 진짜 눈 돌아갔네? 진짜 1과에서 장난도 못 치겠다.
2021년 10월 18일, 이와테 현 이치노세키 시. 전원 다 공터에 모여서는 수색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괴짜P / 몬타나 : (지도를 보고는 여기 저기를 찍으면서) 그러니 당신들은 이곳하고... 이곳을 중점으로 수색한다는 거죠?
아델하이드 : 맞아요. J 쪽에서는 일단 찾아도 바로 공격하지 말고 방어 태세를 취하라고 하는데... 그러고 당신들은 여기 이 시설을 조사해주세요. 듣자하기로는 일본 버블 경제 시기 말에 폐쇄된 연구소라 하는데...저희 측 인원도 몇몇 같이 보낼테니 걱정 말고요.
괴짜 미국인 : 그럼 이글 대표이사님 측은 어쩐데요?
라이언 : J 말로는 일단은 대기하다가 발견해서 무전 때리면 바로 온다는데...어떻게 여기까지 바로 온다는지...저희 여기까지 올 때 시간 꽤 걸렸잖아요.
괴짜 호주인 : 그건 그렇죠.
괴짜 러시아인 : 정확히는 그쪽 장갑차들이 느릿느릿 움직여서 그런게 크지만요.
아델하이드 : 말 조심해요, 저희 측 중장갑차도 마음만 먹으면 한계 속도까지 밟을 수 있는데, 그러면 안에 탄 인원들의 안전을 보장할 수 없어서 일부러 속도 제한 두고 운행한 거라고요.
괴짜 러시아인 : 알았어요, 미안해요.
괴짜P / 몬타나 : 일단 이건 그렇다 치고, 지금부터 움직이면 되는 거죠?
아델하이드 : 네. 지금부터 움직일 테니까, (이에 자기 팀 하나를 부르고는) 세타 팀! 지금부터 여기 이 과학자들을 따라다니면서 보조해줘요.
세타 팀 분대장 : 예, 이사 님. 그럼 저 분들이 타는 차를 따라가면 되는 거죠?
아델하이드 : 네, 혹여나 신변에 이상이 생기면 바로 무전해요.
세타 팀 분대장 : 알겠습니다. (이에 돌아가 자신의 팀원들을 보고는) 어이 친구들! 지금부터 우리는 과학자들을 서포트한다! 무슨 일 있음 바로 무전 때리고, 한 사람당 1~2명 씩 따라 붙으면 돼, 알았지?
세타 팀 전원 : 알겠습니다!
그렇게 각자 역할이 나뉘어진 후로 몇시간 뒤, 과학자 팀 + 아델하이드의 병력 인원들이 폐쇄된 연구소로 온다.
괴짜P / 몬타나 : (내리고는 자기 팀원에게 말하면서) Buckle up, gang. [ 마음 단단히 먹어요, 친구들. ]
세타 팀 분대장 : (총기의 안전 장치를 해제하면서) 전원 안전 장치 해제해.
그 무렵, 연구소 내부 상층부.
루시퍼 : (카메라로 보면서) 이런...아무래도 손님이 찾아온 것 같네요.
시키 (평행세계) : 그럼, 어디 한번 실력 발휘 해보라고~
세뇌된 거대토끼P : 예...
연구소 하층부.
세타 팀 인원 : (발로 문을 차내고는 먼저 들어가 동태를 확인하더니 말하면서) 클리어.
괴짜P / 몬타나 : (바로 다음으로 들어와 엑토 고글을 쓰고 PKE 미터기를 든 채 여기저기를 스캔해보면서) 흠... 초자연적인 존재의 발자국이 이리저리 나와있는 걸 봐서는...확실히 여기가 평행세계의 이치노세 양이 있을 법한 곳이군요. 일단 네 팀으로 흩어집시다. 난 앞을 향해 가보죠.
괴짜 미국인 : 알았어요, 행운을 빌어요 스콧.
이내 좀 있어 과학자들을 중심으로 네 팀으로 갈라지며, 시점은 괴짜 러시아인 쪽으로 바뀐다.
괴짜 러시아인 : (PKE 미터기와 엑토 고글로 이곳 저곳 스캔을 하면서) 흐음...
세타 팀 인원 1 : 특이 사항같은거 있어요?
괴짜 러시아인 : 이 흙으로 만들어진 인간모양의 등신대 마네킹 빼면은... 어...잠깐만, 이거 방금 약간 움직이지 않았어요?
세타 팀 인원 2 : 어...그러게요?
괴짜 러시아인의 말마따나 토기 장병들이 부들부들거리더니 움직이기 시작하며, 이에 안광이 나면서 공격하기 시작하자 다들 기겁하고는 각자 무장으로 공격하기 시작한다.
괴짜 러시아인 : (프로톤 팩의 양성자 광선으로 토기 장병들을 깨트리면서) 아이씨! 이거 저번 년도와 다를게 없잖아!?
세타 팀 인원 2 : 우리도 이리 될줄 몰랐다고요!
세타 팀 인원 1 : 젠장! 나 애니매트로닉스 공포증 있는데!
괴짜 러시아인이 있는 장소에서 소란이 나자 다른 곳에 있던 사람들 또한 도우려 오려 하지만 그 즉시 세뇌된 거대토끼P의 능력으로 인해 안즈의 토끼 인형이라던지 결계 등이 생겨나며, 일부는 바이올린 소리에 걸려서 난데없이 춤을 추는 모습이 나온다.
괴짜P / 몬타나 : Can't...stop...dancing! [ 춤을... 멈출 수가... 없어! ]
세타 팀 인원 3 : (춤을 추면서) 이거 멈추는 방법같은 거 없어요!?
세타 팀 인원 4 : (역시 춤을 추면서) 나도... 몰라!
연구소 내부 상층부.
시키 (평행세계) : (흥미롭단 표정으로) 재밌는 걸?
루시퍼 : 그러게요. 반경 내라면 원격조종도 될 줄 누가 알았겠습니까.
세뇌된 거대토끼P : (대사 없음, 그저 멍한 표정으로 CCTV 화면을 보고 있다.)
그 무렵, 괴짜 미국인이 있는 방.
괴짜 미국인 : 이 토끼 인형들부터 좀 어찌 해봐요! 계속 불어나는 탓에 빠져나갈 틈이 안나와!
세타 팀 분대장 : 안그래도 틈을 만들고 있어요!
세타 팀 무전병 : 무전할게요!
세타 팀 분대장 : 빨리 해!
세타 팀 무전병 : (무전 키를 누르고는) 아아, 델타 팀과 알파 팀, 듣고 있나!? 여기는 세타 팀! 우리는 지금 알 수 없는 무언가로부터 공격받고 있다! 그러니까 빨랑 도와줘!
델타 팀 무전병 : (무전으로) 아아, 여기는 델타 팀, 잘 안들립니다, 뭐라고 했죠?
세타 팀 무전병 : (큰 소리로 무전하면서) (삐 - ) 잔말 말고 여기 연구소로 와달라고! 귀 먹었어!?
그 시각, 델타 팀이 수색하는 장소 방향.
델타 팀 무전병 : 알겠습니다. 곧바로 가죠. (이에 무전을 끊고는) 세타 팀의 긴급 요청입니다, 욕까지 한사발 하는 거 봐서는 진짜 긴급한 상황 같은데요.
라이언 : 그럼 아델하이드의 알파 팀과 J 쪽도 불러, 우린 곧장 그 연구소로 진격한다.
델타 팀 무전병 : 알겠습니다. (이에 알파 팀에 먼저 무전을 하면서) 알파 팀? 알파 팀? 여기는 델타 팀입니다...
괴짜 호주인의 방향.
괴짜 호주인 : (결계를 보고는 몇번 차보나 아무런 반응이 없는 걸 보고는) 젠장, 완전히 갇혔어요.
세타 팀 부분대장 : 다른 쪽은 소리 들어보니 난리난 거 같은데...
세타 팀 인원 5 : 여기는 도대체 어떻게 빠져 나갈 수 있으려나요...?
세타 팀 부분대장 : 적어도 우리 죽기 전엔 빠져나가겠지 뭐...
# 연구소에 도달한 뒤로 세뇌당하는 거대토끼P의 농간에 당하고 있는 괴짜 과학자 팀과 세타 팀. (66%)
세타 팀의 긴급 요청으로 무전병에게 아델과 sephiaP 측을 부르라고 한 라이언. (100%)
@+1 그때는 할로윈이 거의 가까워진 참에 시작했었으니까요...
sephiaP “(정장 대신 전투복을 입은 상태로) 토끼?”
라이언 “그래, 토끼. 토끼 인형. 게다가 토끼 장병들.”
sephiaP “백린탄 하나 터뜨릴 걸 그랬다.”
라이언 “누구 죽일 일 있어? 나도 그거 싫다. 너 이번엔 너무 과격한 거 아냐?”
sephiaP “미안.”
미유 “(듣던 중) 토끼라고요?”
라이언 “네. 그런데 애들은요?”
미유 “다른 분에게 부탁했어요. 토끼가 거기서 왜 나와요?”
아델하이드 “조사 중이긴 한데, 저도 이해를 못 하겠어요.”
sephiaP ‘천계에서 사람이 내려왔다. 그리고 선인P씨와 출발하기 전 한 통화에서 성경에서 계명성이 하나님의 뭇별 위에 자신의 보좌를 높이려고 했다가 하늘에서 떨어졌다고 했는데?’
미유 ‘토끼 인형이면 예전 안즈쨩이 자주 눕던 그 토끼 인형일까?’
미유 “그, 저기 인형의 색은요?”
라이언 “듣기로는 분홍색이라고 하더군요.”
미유 ‘그거 맞네!’
미유 “여보.”
sephiaP “음?”
미유 “다 모아줘.”
sephiaP “뭐 짐작한 거 있어? 당신?”
미유 “맞아.”
sephiaP “어이, 라이언.”
라이언 “왜?”
sephiaP “좀 비밀리에 이야기 할 만한 곳 없냐?”
라이언 “있어. 빌려 줘?”
sephiaP “응.”
미나미들이 모두 모인 자리에서
유미 “토끼 인형에 토끼 장병들이요?”
sephiaP “그래. 큰 분홍색 토끼 인형. 346 출신이라면, 후타바 안즈가 자주 거기에 누운 거 기억할 거야.”
카나데 “(연구소 쪽을 보면서) 잠깐, 우리가 346을 떠날 당시 후타바씨 프로듀서면…….”
루미 “‘그 토끼 씨’. 맞지?”
아이코 “설마요.”
sephiaP “아니, 미안하지만 그게 맞을 거 같아. 사실 선인P씨가 나한테 한 말이 있었어.”
미나미 “뭐라고 하셨는데요?”
sephiaP “그게 출발 전에 한 말인데…….”
출발 직전
sephiaP “성경 구절이요? 아, 저 기독교 신자 아닌 거 아시잖아요.”
선인P “(전화 반대편) 네, 혹시 몰라서 말씀드립니다만, 알아두시는 것이 좋을 거 같아서 말씀드리는 겁니다. 이사야서에는 ‘너 아침의 아들 계명성이여 어찌 그리 하늘에서 떨어졌으며 너 열국을 엎은 자여 어찌 그리 땅에 찍혔는고 네가 네 마음에 이르기를 내가 하늘에 올라 하나님의 뭇별 위에 나의 보좌를 높이리라 내가 북극 집회의 산 위에 좌정하리라 가장 높은 구름에 올라 지극히 높은 자와 비기리라 하도다(이상 개역한글 사 14:12~14)’라 하였습니다. 또 계시록에서도 ‘하늘에 전쟁이 있으니 미가엘과 그의 사자들이 용으로 더불어 싸울쌔 용과 그의 사자들도 싸우나 이기지 못하여 다시 하늘에서 저희의 있을 곳을 얻지 못한지라 큰 용이 내어 쫓기니 옛 뱀 곧 마귀라고도 하고 사단이라고도 하는 온 천하를 꾀는 자라 땅으로 내어 쫓기니 그의 사자들도 저와 함께 내어 쫓기니라(이상 개역한글 계 12:7~9)’ 했습니다.”
sephiaP “그거…… 누가 알려주신 건가요?”
선인P “조금 전, 기도 모임에서 기도 후에 구절을 읽었는데, 어떻게 된 건지 오토하 자매님이 계시록을, 클라리스 자매님께서…… 이사야서를 읽으시더군요. 그때 운명인가 싶었습니다.”
sephiaP “‘하나님의 뭇별 위에 나의 보좌를 높이리라’라…… 이 구절이 혹시 저희가 상대할 적과 연관된 건 아니겠죠?”
선인P “그건 알 수 없습니다.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주님께서 대적자들과 싸우시기 위해 총괄 프로듀서님을 도우실 것이란 겁니다.”
sephiaP ‘그렇다면 저기 나이트P 구원 좀……. 아무리 마족이라고 지옥으로 끌고 가겠다는 건 너무 한 거 아니에요?’
sephiaP “알겠습니다. 이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연락 와서 출발하겠습니다.”
선인P “기도드리겠습니다.”
sephiaP “네.”
치아키 “뜬금없는 성경 구절이네?”
sephiaP “그렇긴 하죠. 하지만 생각해보세요. 천계에서 유키나키P에게 사람이 내려왔다는 점, 심지어 웬 타락천사 하나가, 우리 사무실까지 찾아와서 자기가 돕겠네, 어쩌네 했다고요. 이게 지금 불과 2일 사이에 벌어진 일이에요. 정말 뭐 같긴 하지만.”
시노 “타락천사까지 왔다고? 갑자기 왜?”
sephiaP ‘놀라지도 않으시네요.’
시노 ‘여신께서 계시는데 뭘 바래?’
sephiaP “자기가 도움 좀 주겠다고 했는데…… 여하튼, 지금 저 안에 있는 토끼가, 정말 미리아 전 담당이 맞는다면 좀 뭔가 들어맞는 게 있지 않아요? 갑자기 찾아온 요시노씨부터 시작해서, 천계에서 사람이 내려왔다는 것까지.”
토코 “우리가 상대할 자가 보통이 아니란 거네.”
미유 “어느 정도야?”
sephiaP “타락천사 양반 말로는 죽어 마땅한 놈이라던데? 자기 돈까지 떼먹고 도망쳤다고…….”
미나미 “그거 개인적 원한 아니에요?? 돈 떼먹었다고 우릴 도와주겠다는 건 우리를 자기 도구로 쓰겠다는 거…….”
?? “에헤이! 그거 너무 하시네.”
엔젤P(프레이야) “숨어 있지 말고 나오시죠?”
아자젤 “(어딘가에 숨어 있었는지) 거기 젊은 아가씨, 그쪽 말대로 내 개인적 원한은 맞아. 그런데, 천계까지 뒤엎어놓은 놈을 잡는데, 내 도움 좀 받으면 어때?”
아리스 “무슨 말이죠? 천계를 뒤집어 놓다니?”
아자젤 “천계에 있던 꼬맹이 영혼들을 지상으로 납치해갔어.”
미나미 “(연구소 건물 쪽을 보고) 설마!”
sephiaP “예상한 대로네.”
엔젤P(프레이야) “게다가 또 하나의 문제가 여러분들을 힘들게 할 거예요.”
아이코 “뭔데요?”
엔젤P(프레이야) “레긴레이프의 보고에 의하면, 여러분들이 처음에 힘을 받았을 당시 주체하지 못하고 폭주했을 때 나온 무기가 저들의 손에 들어가 있어요.”
아나스타샤 “Шутка…… 농담…… 이시죠?”
아야 “어떻게 해야 해요?”
엔젤P(프레이야) “허나 헤르뵈르 알비트께서 말씀하시길, 우리 중 누군가의 희생을 감수하고서라도 이길 거라고 했어요. 라드그리드가 여러분들에게 길을 안내할 겁니다. 그 점 명심하세요.”
sephiaP “그 무기를 탈환하든, 파괴하든 해야 하는 거 아닙니까?”
엔젤P(프레이야) “그 무기를…… 저들은 쓰지 못할 것입니다. 저들이 자신들에게 맞게 개조한다 한들, 신의 무기를 함부로 쓸 수 없다는 사실을 기억하십시오.”
엔젤P(프레이야) ‘여러분들을 위해서라면 제가 쓴 육체는…… 버려도 됩니다. 어차피 이 몸은 망자의 몸. 여러분들을 지킬 발키리아들이 대기하고 있습니다.’
아야(키리노) “괜찮으세요?”
엔젤P(프레이야) “(잠시 눈을 감았다 뜬 후, 표정을 다시 고치고서) 괜찮아요. 이번만큼은 발할라에 있는 ‘그녀들’과 합치셔도 됩니다.”
미유 “네??”
전원 “네???”
치나츠 “못 돌아오는 거 아니죠?”
시노 “그러게?”
아리스 “잘못되는 거 아니에요?”
엔젤P(프레이야) “천계의 대천사가 말하길 그자가 우리까지 죽임으로 인하여, 자신이 우주를 지배하려는 의도를 확인했다고 했습니다. 물론 우리가 이 땅의 권세를 잡은 건 아니지만……, 천계와 우리는 이번에 공동으로 움직일 겁니다.”
아자젤 “노르드의 여신의 말이 맞아. 천계에서도 이번만큼은 위험한 일로 간주했어. 그놈. 루시퍼를 잡는 건 나니까, 거기 아가씨들은 걱정하지 말고.”
카나데 “루시퍼?”
sephiaP “흔히 아침의 아들 계명성이라고 말하지. 아마 몇몇은 이미 첩보를 입수했을 거니까.”
카나데 “그럼 프로듀서가 말한 성경 구절이…….”
미유 “그래, 루시퍼, 사탄을 가리키는 말. 당신이 지금까지 왜 안 말했는지 알겠네. 다들 동요할까 봐 그런 거지?”
sephiaP “맞아.”
후미카 “저희 마음이 흔들리는 건 생각한 적 없어요. 다만, 싸울 뿐이에요.”
아야 “저도요.”
시이카 “숨이 있는 한 싸우겠어요.”
레온 “명령만 내려줘.”
sephiaP “전원 동일합니까? 나이트P?”
나이트P(리리스) “내 주인께서 움직이신다면, 저도 움직이겠습니다.”
엔젤P(프레이야) “하지만 당신을 저들이 노릴 수 있다는 것, 명심하세요.”
나이트P(리리스) “그럴게요. 만약 제가 당하더라도 미유 아가씨를 부탁드릴게요.”
엔젤P(프레이야) “바니헤임의 여신으로서, 발키리아들을 지휘하는 여신으로서 말합니다. 당신이 미후네 미유와 맺은 계약은 그녀가 발키리아의 힘을 받음으로써 나에게로 이전되었습니다. 지금 그대는 이미 그녀의 종으로서 남은 거예요. 그래도 싸우시겠습니까?”
나이트P(리리스) “만일 내가 천계의 명령으로 인해 지옥으로 끌려가더라도, 나는 내 주인을 위해 싸우겠습니다.”
아자젤 “무서운 각오구먼. 다들 의견이 일치한 거 같은데 말이야.”
sephiaP “다 그렇죠.”
sephiaP ‘아, 또 여체화 하겠네. 그런데 나 포함 몇은, 융합할 발키리…… 없는 거로 아는데?’
엔젤P(프레이야) “없다고 생각하시나요?”
sephiaP “읽으셨어요?”
엔젤P(프레이야) “치아키씨나 다른 분들은 이미 여기 있는 것만으로도 통과했어요. 다만 프로듀서님은 다른 발키리가 같이 움직일 겁니다.”
sephiaP “네? 설마 트루드님께서 오신다는 건 아니겠죠?”
엔젤P(프레이야) “내 뒤를 맡을 이에게 전장으로 와 달라는 건 너무 잔혹하죠. 둘을 붙일게요.”
sephiaP “솔직히 다들 살아 돌아갈 수 있겠죠?”
엔젤P(프레이야) “이 땅에서 희생당하는 건 저와 리리스로 충분합니다. 스쿨드의 예언이, 헤르뵈르 알비트의 예언이 그렇게 말해주고 있어요. 처음엔 우리가 힘들겠지만, 끝에는 이겨요.”
sephiaP “알겠습니다.”
엔젤P(프레이야) “그리고…… 나와 리리스가 이 땅을 떠날 때 그거로 인해 울지 말아주십시오.”
sephiaP “왜요?”
엔젤P(프레이야) “나는 이 땅에서의 일을 마치고 가는 거니까요.”
상황을 파악하고 싸움을 준비하는 1과 멤버진(+아자젤). (70%)
sephiaP “(회의 마친 후) 공격헬기 있어?”
아델하이드 “갑자기 공격헬기는 왜요?”
sephiaP “(연구소 앞을 바라본 후) 어디 한방 공격하고 들어가게.”
라이언 “짐작한 곳 있어?”
sephiaP “있어.”
카나데 “영화에서 보면 흔히 악역 보스들이 꼭대기 쪽에 있잖아?”
라이언 “거길 친다고?”
sephiaP “일단은.”
카나데 “이건 일치하네.”
sephiaP “그러게.”
유미 “그런데 꼭대기 쪽이 아닐 수도 있잖아?”
미나미 “건물 보면 알겠지만, 옥상은 비어있을 가능성이 크단 말이야. 그렇다면 이 건물 상부 어딘가에 그자들이 숨어있겠지.”
치아키 “위를 치고 들어가는 것. 그렇게 할 수밖에 없어. (오토하가 보낸 메시지를 보여주면서) 루시퍼는 분명 뭇별 위에 자신을 높힌다고 했으니까.”
아델하이드 “AH-64E면 되는 거죠?”
sephiaP “OK. 아, 그리고 노이즈 캔슬이 되는 이어폰도 주고.”
공격헬기를 찾는 sephiaP (??%)
@솔직히 이 상황이면 천계에서 뭐라하시겠지만 상층부에 타격 주고 들어가는 수 밖에....;;;
시키 (평행세계) : 흠, 어찌 생각해? 놈들이 공격헬기를 갖고 와서 여기 옥상을 뚫는다는데?
루시퍼 : 그럼 어디 그게 되나 함 봐야죠.
시키 (평행세계) : 플랜이 있는거야?
루시퍼 : (세뇌된 거대토끼P를 보고는) 우리에겐 이 자가 있잖습니까?
시키 (평행세계) : (이에 눈치챈 듯 말하면서) 아~ 뭔 말인지 알았어...
그로부터 몇 시간이 지난 후, AH-64E 헬기가 연구소에서 약 5km 떨어진 상공에 와있으며, 이에 조종사가 아델하이드에게 무전을 보낸다.
조종사 : 아아, 여기는 감마 - 1, 들립니까 보스.
아델하이드 : (무전으로) 잘 들려요, 준비되었죠?
조종사 : 얼마든지요, 명령만 내려주시죠.
아델하이드 : 그럼 발사해요, 지금.
조종사 : 라져.
이때 미사일 하나가 날아가나 중간에 무언가에 맞았는지 목표물에 도달도 못하고 폭파해버리고 말아버리며, 이에 의문이 든 조종사가 부조종사에게 말한다.
조종사 : (연구소가 부서지지 않은 걸 보고는) 어라? 방금 미사일 터지지 않았어? 그런데도 건물은 멀쩡한데?
부조종사 : 그러니까요...?
아델하이드 : (무전으로) 감마 - 1? 이쪽에서 보니까 뭔가에 맞아 중도에 폭파된 거 같은데, 확인 가능해요?
조종사 : 저희도 의문입... (이때 무언가가 빠른 속도로 날아오는 걸 보자 겨우 피하면서) 어우 씨! 저거 뭐야!?
아델하이드 : (다급한 목소리로) 감마 - 1!? 괜찮습니까?
조종사 : 네, 다행히도 괜찮습니다. 다시 공격을 가할까요?
아델하이드 : 아뇨, 일단은 후퇴해요. 아무래도 옥상에서 무언가가 막고 있는 거 같은데...
조종사 : 알겠습니다, 감마 1, 아웃.
이내 아델하이드 측의 AH-64E는 그대로 돌아가며, 시점은 일행 쪽으로 바뀐다.
sephiaP : (후퇴하라는 아델하이드의 말에 당혹해 하면서) 뭐야, 어찌 된건데?
아델하이드 : 저도 모르겠어요, 알 수 없는 무언가가 위에서 못 뚫도록 막고 있는 거 같은데...
미나미 : (이에 뭔가를 발견한 듯 날아오는 무언가를 창을 돌려 막으면서) 여러분! 위쪽이요!
미나미의 말마따나 천장 위에는 세뇌된 거대토끼P가 위에서 원기옥을 발사하고 있으며, 이에 미나미는 창을 돌려 막아내나 이에 한계가 온듯 나이트P와 엔젤P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미나미 : 엔젤P 씨, 나이트P 씨! 결계 부탁드려요! 당장이요!
엔젤P / 프레이야 : 알았어요!
나이트P / 리리스 : (이에 기합을 넣고는 결계를 만들어내면서) 핫!
이에 일시적으로 결계가 만들어지자 아델하이드와 라이언이 당황하고는 sephiaP에게 묻는다.
아델하이드 : (저번의 괴짜P의 발언을 생각해내고는) 설마 이게 그....
라이언 : ...야, J. 너 뭔가 숨기는 거 있었구나...?
sephiaP : 지금 설명하기에는 사연이 복잡하니까, 이건 나중에 말하자.
엔젤P / 프레이야 : 작전 짜려면 지금 빨리 짜요! 적측이 쏘는 원기옥의 파장이 강해서 이대로는 5분밖에 못 버텨요!
괴짜 미국인 : 원기옥이라고요? (이내 괴짜P를 보고는) 아는 거 있어요?
괴짜P / 몬타나 : ...나도 이건 몰라요. (이에 결계를 쳐서 막는 두 사람 측을 보고는) 잠시 엑토 고글로 저 자가 누군지 스캔해 봐도 되겠죠!
나이트P / 리리스 : 빨리 해줘요!
괴짜P / 몬타나 : 예이! (이에 엑토 고글과 PKE 미터기를 들어 세뇌된 거대토끼P쪽을 향해 보더니 못 믿겠단 표정을 지으면서) No...It can't be... [ 말도 안돼... 이럴 수가 없는데... ]
sephiaP : 누구길래 그래요!?
괴짜P / 몬타나 : (고글을 올리고 PKE 미터기를 다시 장비하더니 프로톤 팩의 양성자 봉을 들면서) 우리 기억에서 사라졌던 그 사람이요.
sephiaP : (당황한 표정으로) 아니, 그 토깽이가 원기옥을 쏘고 있다고요!?
괴짜P / 몬타나 : 뭐든 간에요! 일단 저 둘이 막는 이상 방법은 하나 밖에 없어요. (이에 자기 팀을 보고는 서로 고개를 끄덕이더니 다시 연구소 안으로 뛰쳐들어 가면서) 강행돌파 밖에 없지!
sephiaP : (불러 세우려 하나 과학자 팀을 잡기에는 이미 연구소 안 깊숙히 들어간 걸 보고는) 아이씨 진짜! 미나미, 아냐, 키리노 양하고 치나츠 씨랑 토코 씨, 뒤따라 들어가요! 우린 저 토깽이부터 어찌 제압해 볼테니까!
치나츠 : 알았어!
이후로 팀이 갈라지자 세뇌된 거대토끼P가 낙하하더니 손날치기로 결계를 박살내버리며, 이에 나이트P와 엔젤P가 휘청이자 발키리아 인원이 세뇌된 거대토끼P를 노린 채로 감싼다.
치아키 : 이 이상은...
유미 : ...못 와요!
레온 : 뚫어볼려면 뚫어봐.
라이언 : 어찌 돌아가는 건지 모르겠지만... (이에 자신의 인원을 보고는) 전원 사격 준비!
아델하이드 : (라이언 따라 자신의 인원들에게 명령을 내리면서) 사격 준비하세요!
그 시각, 연구소 상층부.
루시퍼 : 이런, 아무래도 우리가 나설 때가 온 거 같지 않습니까?
시키 (평행세계) : 그러게~
??? : (뒤쪽 문을 열리는 소리가 나면서) 글쎄, 넌 내가 상대해야겠다, 루시퍼.
루시퍼 : (뒤를 보자 웃으면서) 아이고, 이게 누구신가...제 오랜 친구 아자젤이군요.
아자젤 : (두 손을 풀면서) 글쎄, 나도 이리 보니 반갑네...그러니 나한테서 뜯어간 돈과 500년 어치 이자 채무는 이행해 주셔야지?
루시퍼 : 이런...아직도 그 돈에 집착하고 있었습니까? 500년이면 충분히 잊어주실 줄 알았는데.
아자젤 : (이에 제대로 화난 표정으로) 그거 원래 고아원 세워서 운영할 돈이었거든!? 니가 들고 튄 덕에 처음부터 다시 모으게 되었고! 그러니 오늘 너 때려잡고 같이 잡혀가자, 이 (삐 - )놈의 (삐 - )같은 (삐 - )야!
루시퍼 : 나 원, 그럼 별 수가 없겠군요. 저도 몸도 좀 풀 겸 붙어드리죠, 아자젤.
시키 (평행세계) : 도와줄까?
루시퍼 : 아뇨, 됐습니다. 이건 저랑 저 이간의 1 : 1의 정당함으로 결판내야 할 승부라서요.
시키 (평행세계) : 뭐 그럼 알았어.
# 아파치 공격헬기로 건물 옥상을 박살내려 했으나 실패하고는 세뇌된 거대토끼P랑 교전하게 된 대부분의 인원들. (40%)
괴짜 과학자 팀과 발키리아 팀 일부, 연구소 내부로 들어선 상태. (100%)
아자젤, 어느새 틈을 타 루시퍼와 평행세계의 시키가 있는 방으로 들어선 상태. (DUEL%)
?? “프레이야님께서도 나서신 것이 사실인가?”
??? “아직 천계의 반응은 조용한 듯합니다.”
?? “발키리아들이 주체하지 못하고 쓴 무기가 저들의 손에 들어가 있다니 이 일을 어찌하면 좋단 말입니까?”
???? “피해가 클지언정, 악을 이길 것이라,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듯 합니다.”
?? “하지만 지상의 발키리아들을 프레이야님께서 인도하셔야 하시거늘, 이 전쟁이 프레이야님에게 큰 부담을 주시는 일이니…….”
같은 시간
치아키 “괜찮아?”
sephiaP “아뇨. 팔이 많이 아프네요. 이미 죽은 자를 다시 데려온 거니까, 때린다 해도, 사실 허공에 대고 때리는 느낌……이에요. 그런데 저쪽은 말도 안 되게 원기옥까지 써버렸으니까.”
엔젤P(프레이야) “그렇죠. 벌써 힘이 많이 빠지는 느낌이에요.”
라이언 “총을 쏴도 그냥 빠져나가는 느낌이니까.”
sephiaP “솔직히 걱정되는게 미유지. 갑자기 하혈하는거 아닌가 싶지만.”
아델하이드 “네??”
sephiaP “임신 8개월의 임산부가 이래도 되나 모르겠지만.”
미유 “고…… 괜찮아.”
sephiaP “정말로?”
미유 “응.”
(갑자기 미유가 잠시 휘청거리더니, 그녀의 눈이 변하고 엔젤P를 부축한다.)
미유 “괜찮으십니까?”
엔젤P(프레이야) “괜찮습니다. 어차피 버릴 몸, 그쪽은요?”
미유 “(복부쪽을 만진 후) 태중의 아이는 아직 무사합니다. 걱정하지 마소서. (sephiaP를 바라보며) 그녀의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됩니다.”
sephiaP ‘이미 융합한 건가?’
sephiaP “(쓰러져 신음하는 거대토끼P를 보고 작은 목소리로) 이 자를 묶어놔야겠습니다. (휴대폰을 본 후) 천계에서 정화 시킨 후 데려갈 거라고 하네요.”
엔젤P(프레이야) “그렇게 해도 괜찮은가?”
sephiaP “스스로 목숨을 끊은 후 천계로 갔으니까요.”
엔젤P(프레이야) “그렇군. 시행하세요.”
미유&치아키 “네.”
연구소 안
미나미 “적 반응은요?”
토코 “없어. (괴짜P 일행을 보고선) 처음에 저 양반들이 이상행동 하는 바람에, 난리가 났지만.”
아야(키리노) “(부서진 토끼 장병을 보고) 그 토끼 프로듀서씨가 세뇌당했다면, 그녀가 담당하던 다른 아이돌들도 이런 상황이란 건가?”
치나츠 “(부서져서 뒹구는 토끼 장병에 손을 대 뭐라 주문을 외운 후) 후, 난감한데?”
아냐 “시토?”
치나츠 “상당히 강력한 주문 같은 것이 걸려있어. 프레이야님께서 오시거나 그 급의 지위에 계신 분이 아니면 풀기 힘들겠는데.”
미나미 “어디…… (치나츠가 알려준 주문대로 해보다가 표정이 일그러짐) 안 되겠어요. 노블 비너스님의 힘을 빌리는 수밖에 없나 싶지만…….”
아야(키리노) “(돌아보고서) 후방조도 슬슬 와야 하는데, 프로듀서씨, 다른 사람들에게 잡혔나?”
토코 “그것보다는, (괴짜 과학자들을 보고) 2층으로 올라갈 기세인 저 양반들이 문제지만……. (눈을 감고 서 있는 미나미를 보고) 미나미?”
미나미 “(눈을 뜬 후, 눈동자는 평소보다 짙푸른 편) 괜찮아요. 다른 사람들도 곧 올 거니까.”
카나데 “(도끼를 가지고 들어오면서) 벌써 정리된 거야?”
토코 “응. 번개가 제대로 치는 바람에. 밖은?”
카나데 “프로듀서씨까지 나서서 전투 불능으로 만들었고, 프로듀서씨 긴급명령.”
치나츠 “뭔데?”
치아키 “(따라 들어오면서) 제거할 표적이 아닌 존재는 전투 불능으로 만들 것. 그거 하나야.”
토코 “이유는?”
루미 “천계의 대군이 이쪽으로 곧 넘어올 거야. 저쪽의 요구래.”
미나미 “프로듀서씨는?”
치아키 “후미카, 미유씨, 엔젤P, 나이트P와 함께 대화 중이야.”
아리스 “근데 나이트P씨 상태가 좀 이상했지만요,”
루미 ‘천계에 대한 공포감일지도 모르지.“
(갑자기 이상해진 공간을 보고)
sephiaP “뭐야! 이 빌어먹을 상황!!”
미유 “설마…….”
후미카 “설마…… (눈앞에 보이는 걸 보고) 말도…… 안 돼.”
엔젤P(프레이야) “또 여러분을 시험의 길로 내보낼 수 없습니다!”
미유 “(뭔가를 느끼고) 아이가…… 울어…….”
?? “일어나.”
미유 “어??”
?? “널 지키는 이가 누군가에게 공격받았어.”
미유 “뭐??”
나이트P(리리스) “(검게 그을린 영혼으로 나타나서) 미유…… 아가……씨.”
미유 “왜 그래??”
나이트P(리리스) “약속을…… 못 지켜서…… 죄송합니다.”
미유 “(눈물을 흘리면서) 누가 그랬어!! 누가 그랬냐고!!”
나이트P(리리스) “천계에…… 반란을 일으킨 자…… 그 자가…… 제 복수를……부탁드릴께요.”
미유 “안돼!!!”
루시퍼의 계략으로 다시 빨려든 이공간속에서 리리스의 소멸을 보고 절규한 미유 (100%)
루시퍼: (아자젤을 영험한 힘이 가득한 쇠사슬로 묶어놓고 난 후) ...일개 인간을 쫓아서 아무 것도 가지지 않고, 아니지 정확히는 모든 것을 포기하고 내려온 천사 따위가 가장 지존했던 천사장을 능히 대적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크나큰 착각이지요... 크큭...
아자젤: (빈사 상태가 되어 쓰러져 있다)
루시퍼: 그나저나 저기도 잠시 힘을 뺀 모양이군요... 뭐 상대는 이미 충분히 방심하고 있는 듯 하니 지금이야말로 역습하기 가장 좋은 때 아니겠습니까... 하하.
시키(평행세계): 내가 뭔가를 이루려 왔을 텐데 정작 내가 하는 게 없어져버리는구만~
루시퍼: 기다리십시요... 곧 있으면 성대한 즉위식을 치루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시키(평행세계): 세리머니가 기대되는걸~
미니악P: 애들은 괜찮은 겁니까...?
슈라P: 회복 및 치료 수준을 최대치로 맞추어 놓았어요. 그런데도 아직 깨어나지 못하는 걸 보면...
범인P: 아아...
슈라P: 안심하셔요 형님들, 생명에 지장이 크긴 하지만, 살릴 수는 있다고요. 다만 지금 강력한 영험에 의해 일정 단계 이상으로 진전이 안 돼서 그렇지.
미니악P: 영험한 힘이... 지배하고 있다고요?
슈라P: 옆에서 하울이가 같이 주술로 없애보려 시도는 하는데... 힘이 사라지지 않는 걸 봐서는 아무래도 그 힘의 근원 자체를 제거해야 할 것 같아요.
범인P: 그 강력한 힘이란 것이 무엇이길래... 우리 카오루를 이렇게 잘기잘기 찢어놓는다는 말인가...
미니악P: ...
슈라P: 큰 걱정들은 마셔유. 곧 제 친구들도 부를 생각이니 같이 치료하다 보면 파훼법이 나올 지도 모르는 일이죠.
미니악P: 아무쪼록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요시노: 그대...
미유: 후왓?! 요시노 씨...?!
코즈에: 코즈에도 있어~
요시노: 궁금한 것이 있사온대-
미유: 무... 무엇인가요?
요시노: 단도직입적으론- 몽마와의 "계약"에 관한 일이어니.
미유: 아...
요시노: 그것이 무엇인지- 왜 파기할 수 없으신지- 자세히 설명을 들어도 좋겠사온지-?
미유: ...그러고 보니, 제 주변 분들 말고는 자세한 사정을 아시는 분이 없군요.
코즈에: 코즈에도- 듣고 싶어-
미유: ...알겠어요. 처음부터 자세히 말씀드릴게요.
요시노: 그러한 사연이 있었사온지-
미유: ...물론 절대선의 수호자를 자처하는 저희들 옆에 마족이 존재하는 셈이기에, 언뜻 보기에는 납득이 힘들 지도 몰라요. 하지만... 그만큼 저희들은 특별한 관계랍니다. 어찌 보면 통념적인 선과 악이라는 경계선을 뛰어넘은 유대와 연대를 통해 이루어낸 것이겠지요...
코즈에: 후와~ 잘은... 모르게써~
미유: 이해하기 힘드실 거에요... 하지만 저는... 그 이 없이는...
요시노: ...괜찮사오니- 그대를 책망하고자 이야기를 들은 것이 아니온지라-
미유: 고마워요...
코즈에: (흠칫)
요시노: 코즈에-?
코즈에: 미유... (목에서 목걸이를 빼낸 다음) 이거... 얼른... 걸어~
미유: 엣... 그건... 무엇...인가요?
코즈에: 이따- 알려줄게- 얼른-
미유: 갑작스럽게...
요시노: 무슨 일 있사온지-?
코즈에: 걸지 않으면- 목숨이- 위험해- 그러니- 부탁이야-
미유: 아...?
요시노: (목걸이를 자세히 보다가) 이건... (미유를 보며) 그대... 얼른 걸어주셨으면 하오니.
미유: 엣?!
요시노: 굳이 설명드리자면, 소인과, 코즈에 양의 전 담당의 정수인지라... 어서 목숨을 부지하시지요-
미유: 아... 알았어요.
코즈에: (이미 미유 품에서 목걸이를 걸어주고 있다)
미유: (코즈에 씨... 이렇게나... 부드러웠던가요... 마치 토끼같은......?...?)
아델하이드: 이제 이 토끼는 천계로 압송하면 되는 일이지?
프레이야: 여기서부터는 저희들이 처리하겠습니다. 신험한 일이므로, 잠시 물러나 주시길.
특수대원들: 아, 알겠어요.
sephiaP: 어째서인지는 모르지만, 끝까지 우리를 물고 늘어지는구만 이 토깽이 새ㄲ(거대토끼P를 잡는 순간 주변의 세계가 커다란 화원으로 변하는 동시에 잡아챈 거대토끼P는 검은 피냐코라타로 변한다.)
발큐리아 일동: ?!?!?!?!? (당혹스러워하는 것도 잠시, 세계가 3년 전에 발큐리아가 분노의 힘으로 모든 것을 지배하고 폭압했던 세계로 변해버린다)
sephiaP: 이... 이게 어떻게 된 거야... 설마 그 새끼 꿈 속으로 우릴 빨려들게 한 건가?!
프레이야: (주변 기류를 잠시 감지하고) 아니에요... 여긴... 저희들이 꿈의 차원으로 환원했을 터인데...?!)
sephiaP: 뭐?! 그 새끼 때문에 우리 또 여기 갇힌 거라고?!
프레이야: 어쩌면... 여기서 또다시... 그녀들이... 신의 시험을 받아야 하는 것일 지도... (눈빛이 흔들린다)
sephiaP: 그게 무슨 소리야?! 이미 끝난 일이잖아, 그걸 다시 하는 게 가당키나 해?! 다들 여기서 빠져나갈 방법을 최대한 알아 봐!!!
루시퍼: 무한재생능력... 거의 죽게 된 용이 다시 살아나는 기적을 보이는 일에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니지요.
시키(평행세계): 냐하~ 마치 해 봤다는 것처럼 말하네~
루시퍼: 더 재미있는 일들을... 계속 보여드리지요.
릴리스: 엣... (몸 주변을 감싼 수많은 토끼 그림의 부적들과 하얀 깃털들을 보고서) 이게... 어떻게 된...
거대토끼P: ...사라져라. (손가락을 튕긴다)
릴리스: 으아아아아아아아악!!!!!!!!!!!!!!!!! (이내 하얀 화염에 온 몸이 휩싸이며 점점 사라져 간다)
쩌적 쨍그랑
미유: 엣...
요시노: 이것으로... 그대의 목숨은... 담보 계약과는 무관해졌는지라...
미유: 그렇... 다는 건...
코즈에: (눈물을 흘리는 중)
미유: 아아... 어째서 당신들의 소중한 것을... 희생하시면서까지...!!!
요시노: 그 이도... 그대의 목숨을 더욱 소중하게 생각하셨을 것이기에... (눈물이 흐른다)
미유: 어흐흐흑.......!!!!!! (코즈에를 끌어안고 울기 시작한다)
코즈에: (조용히 안겨서 슬퍼하는 중)
루시퍼: 역시나... 악마가 저들의 힘의 중요한 축 중 하나였군요... 하지만 저 앞에서는 그저 하등한 축생에 불과할 뿐.
시키(평행세계): 역시 지옥의 왕 답네~
루시퍼: 자아... 나머지 분들에게도... 재미있는 할로윈 파티를, 선사해드려야 하지 않겠어요?
피냐피냐피냐피냐피냐피냐피냐피냐
토모에: 비명 소리가 들리기에 달려갔더니 어째서 할로윈 복장을 한 피냐들이 가득한겨...
타쿠미: ...나쁜 장난인 게 분명하네.
아키: (기관총을 장전하며) 아야메 공이랑 타마미 공이 여기 있었으면 더 수월했을 텐데 말입니다.
나츠키: 좋아, (아키에게 미니건을 넘겨받으며) 오랜만에 한 번 제대로 놀아볼까.
리나: 사탕 내놔라 뽀요~★
료: 뭐 상관없지, 저런 거야 뭐 코우메랑 그 아이가 함께하면 금방금방 수를 줄일 수 있...
사치코: 큰일났어요!!!!
사나에: 오, 진격 개시를 앞두고 갑자기 뭔 일이야?!
사치코: 쇼코 쨩이랑... 코우메 쨩이... 숨을 안 쉬어요!!!!!!
일동: 뭐라고?!!??!!??!!
히로미: 호타루 쨩...! 정신 차려요... 제발!!!!
호타루: (의식불명 상태)
카코: 아아... 신이시여...제발 이 가여운 아이들에게 자비를...
노노: (백화하여 사라지기 직전)
미리아: 으아앙... 미카 쨩... 리카 쨩...
미카&리카: (하얀 쇠사슬에 묶인 채로 혼절한 상태)
유우키: 어떡하면 좋죠...?
란코&아스카: (타천사의 형태로 변한 채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다)
유이: 나도 모르겠어...
아자젤 따윈 쉽게 제압한 전직 천사의 왕 루시퍼 (100%)
미유에게서 릴리스와의 계약에 관해 자세한 설명을 들은 요시노 (100%)와 위험을 느끼고 시니악P의 정수가 담긴 목걸이를 미유에게 걸어 주는 코즈에 (7%)
무한 재생능력으로 다시 되살아나 발큐리아들을 그들이 지배한 세상의 차원으로 가두고서 릴리스를 제령한 거대토끼P (0%)
천계의 보호 범위 밖에 있었기에 저항 없이 그대로 소멸한 릴리스 (0%)
릴리스의 죽음의 영향으로부터 미유를 보호한 대가로 시니악P와의 현실 세계에서의 연결고리가 끊어진 요시노와 코즈에 (0%)
릴리스가 소멸한 자리에 증식해서 나머지 이글 ENT 소속 아이돌들과 대치하는 할로윈 피냐 코라타들 (77%)
막강한 제령의 영향으로 혼수상태에 빠진 일부 아이돌들 (0%)
-1 이후, 괴짜 과학자 팀 및 일부 발키리아 인원들 방향.
괴짜P / 몬타나 : (주변이 불타오르는 꽃밭으로 바뀐걸 보고는) The F(삐 -) just happen...? [ (삐 -) 뭔 일이 일어난 거야...? ]
미나미 : (이에 아나스타샤와 같이 그때의 일이 생각난 듯 주저앉으면서) 아... 아아...
아야 (키리노) : 뭐야, 둘다 왜 그래?
아나스타샤 : Не следует возвращаться...다시 오지 말아야 할 것이, 왔습니다...
괴짜 미국인 : (이에 두 사람을 보고는 진정시키면서) 진정하고, 무슨 일이었길래 그래요?
미나미 : 그건...설명할 시간이 좀 많이 필요해요. 들으실 수 있겠어요?
아야 (키리노) : 말해줘, 무슨 일이 있었는지.
미나미 : 그럼, 말할게요.
미나미는 괴짜 미국인을 비롯한 모두들에게 자신들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말하기 시작하며, 이에 좀 있어 루시퍼가 박수를 치면서 쇠사슬에 묶여 기절한 아자젤과 함께 내려온다.
루시퍼 : (쇠사슬을 잡은 채로) 그런 사연이었던 거군요, 흐흠.
토코 : (당황한 채로) 아...아자젤 씨!
루시퍼 : 설마하니 이 자를 먼저 보내 저를 치려 한 거 같은데, 이 친구는 입만 살았지, 실력은 500년 전에서 변한 게 단 하나도 없다기보단... 녹이 슬었더군요.
괴짜P / 몬타나 : (귀찮다는 표정으로) 됐고, 당신 누굽니까?
루시퍼 : 한때 지옥의 왕으로 군림하고 그 전에는 천사장 자리를 맡았었던, 루ㅅ...
괴짜P / 몬타나 : (듣기도 싫다는 듯 말을 가로채면서) Shoot and grab and plant him. [ 쏘고 잡고 내리 꽂아요. ]
이에 괴짜 과학자 팀이 각자 프로톤 팩의 양성자 광선으로 잡아채더니 그대로 당황한 루시퍼랑 힘겨루기를 하다가 그대로 없던 힘까지 짜내어 루시퍼를 땅속에 내다 꽂아버리며, 이에 그걸 보는 인원들은 다들 어처구니가 없는 듯 멍하니 본다.
카나데 : ...에?
치나츠 : ...이렇게 쉽게?
루시퍼 : (땅에 하체만 내놓은 채 내다 꽂힌 채로) !#%#$@^%
괴짜P / 몬타나 : (이에 땅에 하체만 내놓은 채로 내다 꽂힌 루시퍼에게 다가오고는) 그거 아시나 모르는데, 말 많은 놈은 행동 빠른 놈을 못 이긴다ㄴ...(이에 평행세계의 시키의 덩굴 채찍으로 얻어맞고는 앞으로 쓰러지면서) 억!
시키 (평행세계) : (덩굴로 루시퍼를 빼내고는) 그거 지금의 자신에게도 해당되는 거 모르시나?
루시퍼 : (평행세계 시키에게 무처럼 뽑혀서 다시 앉혀지더니 좀 어지러운 듯한 표정을 보이고는 곧바로 정신 차리면서) 어우우, 이건 저도 생각치 못했던 새로운 방법이군요. 고작 인간에게 한 수 배울 줄이야.
괴짜P / 몬타나 : (뒤통수를 잡고 일어나고는) 고작 인간이 아니라 MIT를 나온 인간이올시다. 그러고 그런 건 사실상 클리셰화 되있거든? 적에게 언제든지 틈을 보이기 쉽다고.
루시퍼 : 그런 거군요. 그럼!
이에 루시퍼가 파장을 내일으키더니 괴짜 과학자 팀과 발키리아 인원들을 검정 피냐코라타화 된 거대토끼P와의 전투 속으로 밀쳐넣으며, 이에 자신 쪽에다가 결계를 치고는 한 마디 한다.
루시퍼 : 그쪽은 우리의 꼭두각시랑 좀 노시죠, 뭐, 당신들 참에는 좀 힘들겠지만.
괴짜P / 몬타나 : (이에 화가 난듯 결계 쪽으로 와서 쾅쾅 두들겨대며) 야! 이건 불공ㅍ...! (이에 할로윈 피냐 공격에 또다시 밟히면서) 악!
루시퍼 : 저의 상식을 뛰어넘는 인간이 있을 줄은 몰랐군요.
시키 (평행세계) : 그러게, 저런 사람이 우리 쪽이었음 얼마나 좋아?
BGM - 마리오 & 루이지 RPG 4 드림 어드벤처 OST : 아크몽과의 마지막 대결 ( https://youtu.be/x7o9odk9Agg )
그 시각, 검정 피냐코라타가 된 거대토끼P를 맞서는 쪽.
sephiaP : (거대토끼P가 소환하는 피냐코라타들에게 맞서면서) 아이씨! 기것 다 잡았더니만 이게 또 뭐야!?
라이언 : (죽어라 총을 쏴재끼면서) 우리는 알겠어!?
아델하이드 : 그러니까요!
프레이야 : (이에 뭔가 결심한 표정으로) 아무래도 그 수를 쓰는 수 밖에 없겠네요, 다들. 주문이 끝날 때까지 절 엄호해줘요.
미유 : 알겠어요!
이에 프레이야가 주문을 외우기 시작하더니 검정 피냐코라타가 된 거대토끼P도 뭔가를 눈치챈 듯 작은 피냐코라타들을 프레이야를 향해 진격시키며, 이에 발키리아 인원 및 아델하이드와 라이언의 인원들하고 괴짜 과학자 팀 일부가 막아내는 장면이 나온다.
괴짜 러시아인 : (괴짜 호주인과 함께 프로톤 팩의 양성자 광선으로 피냐코라타들을 광역처치하면서) 더럽게 많이 몰려오네!
괴짜 호주인 : 내 말이요! 아니 뭔 기괴하게 할로윈 코스튬을 한 피냐 인형들이 살아 움직여!?
시이카 : 불평하시지 말고 얼른 처리하세요!
아야 : 그러니까!
그렇게 한참을 물리치는 와중에 하늘에서 빛이 내리더니 노르드 신화 신 중 최고위 신인 오딘의 무기, 궁그닐이 내려와 프레이야 손에 잡히며, 이에 프레이야가 말한다.
프레이야 : 비켜요! 지금부터는 저에게 맡겨두세요!
그 말마따나 프레이야는 궁그닐을 든채 전속력으로 달려가더니 검은 피냐코라타가 된 거대토끼P를 향해 던지며, 곧이어 명중을 하자 엄청난 빛이 나서는 모두를 감싸더니 이에 좀 있어 화원이 되었던 땅이 원래대로 돌아가고 모든게 원래대로 돌아가는 광경이 나오며, 이에 거대토끼P가 원래대로 돌아온 채 기절한 채로 뉘인다.
프레이야 : (큰 힘이 소모되었는지 궁그닐이 자신에게 돌아오자 지친 듯 앉다시피 쓰러져 상당히 큰 숨을 들이쉬면서) ...헉...허억...
아이코 : (곧바로 프레이야의 옆으로 오면서) 괜찮으신가요, 프레이야 님?
프레이야 : 전 괜찮습니다, 그러니 얼른 루시퍼와 절멸자를...!
루시퍼 : (이에 결계를 풀면서) 이런...꼭두각시도 소용없게 된 모양이니, 아무래도 이제는 진짜로 우리가 나서야 할 거 같지 않습니까?
시키 (평행세계) : 그러게. 난 이 때만을 기다렸어...
괴짜P / 몬타나 : (하도 피냐들에게 밟혔는지 반대편 쪽에서 어지러운 채로 일어나면서) 어우.... 머리야...
# 거대토끼P와의 전투 이후 거대토끼P가 원래대로 돌아오자 본격적으로 나서려 하는 루시퍼와 평행세계의 시키. (READY FOR FINAL BOSS%)
미유 “(목걸이를 손에 쥐고) 이게…… 다, 뭔…….”
후미카 “(미유의 손을 잡고) 진정하세요. 미유씨.”
미유 “말도 안 돼. 후미카쨩. 왜?? 왜 리리스가 소멸당해야 해??”
sephiaP “천계의 뜻이라고 했잖아.”
미유 “알지만! 이렇게 죽는 건 아니잖아! 적어도…… 마지막으로…… (울면서) 이야기하게…… 해줬으면, 좋았는데…….”
카나데 “무슨 일이야?”
sephiaP “나이트P가…….”
카나데 “(말이 없어지더니) 뭔 말인지 알 거 같아.”
치아키 “(주변을 둘러보고서) 그거보다, 이거…… 미나미씨가 말한, 그거지?”
sephiaP “맞아. 씨X, 이 꼴 또 보기 싫은데.”
라이언 “뭐야, 이거! 로즈하고 데본 안 데려온 게 다행일 정도네!”
sephiaP “나 지금 머리가 아플 지경이야. 가뜩이나 미유의 상태도…… (겨우 일어난 미나미를 보고) 미나미!”
미나미 “네!”
sephiaP “미유 좀 챙겨 줘. (권총을 빼 들고) 죽으란 법은 없으니까!”
미유 “여보…….”
? “싸워야 해.”
미유 “어??”
? “이대로 당신이 무너질 수 없어. 아이들, 안 볼 거야?”
미유 “하지만, 리리스가…….”
? “그녀가 너에게 복수해 달라고 했잖아?”
미유 “ㅇ…… 응.”
? “나는 너고, 너는 나야. 지금이라도 그걸 명심해. 만약에 네가 싸우지 못하면 내가 나설 거니까.”
미유 “알았어.”
? “네 남편도 같이 있으니까.”
미유 ‘(창을 잡고 일어나면서) 주신 오딘이시여. 내 슬픔을 분노로 이끌게 하고, 나의 슬픔을 만든 적들에게 공포를 선물하게 하소서. 프리그시여, 내 가족이 헤어지지 않게 하시고, 내가 아이를 출산할 때에 그 아픔을 당신께서 가져가소서!’
sephiaP “괜찮아?”
미유 “응.”
아야(키리노) “저기, 둘 다 미안한데, (검정 피냐코라타를 가리키며) 저거 어떻게 상대할거야?”
sephiaP “(한번 보고서) 돌아버리겠다. 그리고…… (피냐코라타들을 보면서) 저거, 뭔데??”
토코 “저거 잡다가 힘 빠지겠다!”
라이언 “명령 사항 뭐야?”
sephiaP “저것들 쓸어! 무조건 쓸어버려.”
아델하이드 “유탄발사기 있음 써요?”
sephiaP “있으면 감사하지. (B.A.R을 소환 후) 공격 개시”
라이언 ‘저 양반은 여자가 된 것도 모자라서, 저 브라우닝 자동소총은 어디서 난 거야?’
아델하이드 ‘그러게요.’
엔젤P(프레이야) “공격 허락합니다.”
전원 “명령 확인!!”
sephiaP “(거대토끼P가 소환하는 피냐코라타들에게 맞서면서) 아이씨! 기껏 다 잡았더니만 이게 또 뭐야!? (잼이 걸린 듯한 느낌을 확인하고) 젠장! (브라우닝 하이파워로 급히 교체함.)”
라이언 “(HK416을 쏘면서) 우리는 알겠어!?”
아델하이드 “그러니까요!”
sephiaP “진짜. 이 작전 끝나면 트라우마 올 거 같아!”
카나데 “(큰 도끼를 휘두르면서) 이게 인해전술이야?”
유미 “(양손에 든 피스톨을 난사하면서) 그런 거 같은데? 맞지 프로듀서?”
sephiaP “그것보단 피냐코라타 러시겠지! (브라우닝 하이파워도 잼이 걸린걸 알고) 아오! 진짜 둘 다 걸리네!!”
아델하이드 “그냥 MP40 써요!”
sephiaP “알았어!”
프레이야 “(이에 뭔가 결심한 표정으로) 아무래도 그 수를 쓰는 수밖에 없겠네요, 다들. 주문이 끝날 때까지 절 엄호해줘요.”
미유 “알겠어요! 발키리아 전원 포메이션 전환! 아야, 이쪽으로 와!”
아야 “저요?”
아야(키리노) “나도?”
미유 “저기, 서일본 아야쨩.”
아야(키리노) “나네…….”
아야 “저는요?”
미유 “시이카쪽에 붙어!”
아야 “네!”
아리스 “(잠시 돌아보고서) 피냐코라타가 눈치를 챘어요!”
sephiaP “(MP40으로 미친 듯이 난사하는 중에) 이 와중에…… 시이카, 레온! 저 괴짜들 지원 들어가요! 후미카, 치나츠씨. 시이카, 레온 후방 지원 들어가고!”
시이카&레온 “네!”
후미카&치나츠 “OK!”
sephiaP “진짜 톰슨으로 난사를 해야 하나?”
라이언 “근데 왜 자꾸 나오는 녀석들이 2차 대전까지의 물건들이야?”
sephiaP “나도 몰라!”
다른 한쪽
괴짜 러시아인 “(괴짜 호주인과 함께 프로톤 팩의 양성자 광선으로 피냐코라타들을 광역으로 처치하면서) 더럽게 많이 몰려오네!”
괴짜 호주인 “내 말이요! 아니 뭔 기괴하게 할로윈 코스튬을 한 피냐 인형들이 살아 움직여!?”
시이카 “(칼을 휘두르며) 불평하시지 말고 얼른 처리하세요!”
아야 “(시이카처럼) 그러니까! 정말 말이 많아.”
잠시 후
아델하이드 “뭐야? 이 강한 빛은?”
sephiaP “너 지금 보는 상황 그냥 머릿속에서 지워. OK?”
라이언 “또 지워? 당분간 트라우마 생길 거 같은데?”
sephiaP “나중에 가능한 한도 내에서 입 열거니까.”
엔젤P(프레이야) “비켜요! 지금부터는 저에게 맡겨두세요!”
미유 “(창으로 피냐코라타들을 쓸면서) 미나미!”
미나미 “네!!”
(미나미쪽에 있던 피냐코라타들이 쓸려나가고 엔젤P가 궁니르를 하늘로부터 받아서 뛴다기 보다는 날아오른 채 검은 피냐코라타가 된 거대토끼P를 맞춰버림.)
유미 “세상에…….”
치아키 “하지만, 괜찮으실까?”
sephiaP “아이코?”
아이코 “네?”
sephiaP “프레이야님 곁에 같이 좀 있어 드려.”
아이코 “네.”
잠시 후
루미 “기절했는데?”
sephiaP “그것보다는…… (아랫입술을 깨물고) 지금부터는 좀 힘들겠는데?”
카나데 “저들이 우리의 무기를 가지고 있다니…….”
아델하이드 “괜찮겠어요?”
sephiaP “해봐야지.”
엔젤P(프레이야) “(큰 힘이 소모되었는지 궁니르가 자신에게 돌아오자 지친 듯 앉다시피 쓰러져 상당히 큰 숨을 들이쉬면서) ……헉…… 허억……. 억!”
아이코 “(곧바로 프레이야의 옆으로 오면서) 괜찮으신가요, 프레이야 님?”
엔젤P(프레이야) “(미소를 띠다 거두면서) 전 괜찮습니다, 그러니 얼른 루시퍼와 절멸자를……!”
아이코 “하지만…….”
엔젤P(프레이야) “말했죠? 난 이제 돌아가야 할 때라고?”
아이코 “네.”
엔젤P(프레이야) ‘(하늘을 올려다본 후 눈을 감으면서) 지원이 필요한데, 부탁합니다. 트루드…… 이 몸으로는…… 무리예요. 그리고, 조금만 더…… 힘을, 주십시오. 인간의 몸으로 따르는 고통이 큽니다. 그녀들에게 힘을…….’
sephiaP “(루시퍼와 평행세계의 시키가 나오는 걸 보고) 슬슬 진범이 나와야지.”
미유 “그러게. (눈을 감았다 뜬 후, 인격이 바뀐 듯, 창을 다르게 잡고) 리리스를 죽인 자. 그녀의 복수를 위해.”
sephiaP ‘난 이 사람 인격이 바뀌는 게 싫다.’
미유 ‘걱정하지 마. 이 전투만 끝나면 돌아올 거니까.’
?? ‘엄마. 지면 안 돼.’
미유 ‘(자신의 배를 만지고) 네가 살 세상을…… 저들이 파괴하지 못하게 만들게. 그곳에서 네 아빠와 형, 누나, 이모들과 같이 살자꾸나.’
?? ‘응.’
시키(평행세계) “그런데 왠지 모르게 싸한 기분이 드는데? 아하하.”
루시퍼 “설마 그렇기야 하겠습니까?”
거대토끼P와의 전투를 마치고 (100%)
@여담 : 현재의 미나미들은 발키리아인 자신들과 사실상 결합한 상태입니다. sephiaP만 여체화한 상태.
(sephiaP : 그래서 절 도울 발키리아들 오나요?/엔젤P(프레이야) : 올 겁니다. 와요.)
유키나키P “아이고, 이제야 좀 멀쩡해졌네.”
슈라P “아니, 이게 뭐 어찌된 거야??”
선인P “아무래도 총괄 프로듀서님이 계신 곳에서 벌어진 일과 연관된 거 같습니다만…….”
유키나키P “sephiaP…… 지금 어디 갔죠? 이와테라고 했나요?”
선인P “네, 그곳에 계신 거로 아는데, 자제분들은…….”
유키나키P “내가 대신 보는데, 조금 전까지 우리 애들하고 같이 자지러지게 울다가 애들 몸에서 빛이 나는 바람에…….”
클라리스 “(듣다가) 어쩌면 미유씨가 걱정되어서 울었을지도 몰라요. 지금은요??”
유키나키P “자요. 우리 애들하고 같이요.”
카코 “(초췌한 듯 나타나서) 호타루하고 미카, 리카, 미리아도 겨우 잠들었어.”
클라리스 “고생하셨…… 상태가 안 좋아 보이세요.”
카코 “이번 일 끝나고, (쓴웃음을 보이며) 영양제라도 맞을까, 싶네요.”
유키나키P “1과 애들하고 같이 누워……. (휴대전화 진동) 진짜 미치겠네.”
카코 “뭔데?”
유키나키P “누구? (화면을 보고) sephiaP다!”
슈라P “뭐래요?”
유키나키P “하울P 출동시키래요. 이와테현 이치노세키의 한 폐 연구소 쪽으로. 지도까지 보냈네.”
선인P “그렇군요.”
유키나키P “그리고…… 늦으면 그에 대한 벌로 꼬리 잘라서 애들하고 같이 요리해 먹을 거니까 그리 알고 있으라는데요??”
카코 “그거 맛있어?”
유키나키P “나도 몰라.”
3분 후
하울P “파이센이 늦으면 내 꼬리 자르겠다고 했다고요?”
유키나키P “네.”
하울P “(잠시 생각하다가) 빨리 가야겠네. 안 그래도 파이센에게 욕 들어 먹을 거 많았는데, 오늘도 늦으면 나 진짜 꼬리 잘리는 게 문제가 아니라고요! 파이센 성격 머리에 나보고 선봉 서라 하겠지! 위치 어디에요?”
유키나키P “이와테현 이치노세키에 있는 한 폐 연구소. 거기에 가면 될 거 같아요. 근데, 내가 볼 때는 sephiaP가 지금 일반적인 상태가 아냐.”
슈라P “왜요?”
유키나키P “sephiaP가 전화를 하지 않고 문자를 보낸 걸 보면 말이죠.”
하울P “어쨌든 빨리 가라 이거죠? 슈라 파이센, 우리 마유쨩하고 시키 스케쥴 좀 챙겨줘요.”
슈라P “알았으니까, 얼른 튀어 가! sephiaP가 그러다 진짜 네 꼬리 자를라!”
하울P “얼른 갈게요. (옥상 쪽으로 올라가서 그대로 날아간다.)”
유키나키P “(하울P가 간 걸 보고) 하울P 출발했어요. 최대한 빨리 가라…… 늦으면 아예 그 꼬리로 곰탕 해버린다고?? 아니, 좀 진정해요. OK!”
카코 “sephiaP씨에게 이야기한 거야?”
유키나키P “응.”
이와테현 이치노세키시
엔젤P(프레이야) “이런 상태라 면목이 없네요. 란드그리드, 그리고 에이르.”
란드그리드 “아닙니다. 트루드는 현재 아스가르드에서 대기 중, 일단은 저희 둘이 내려온 상태입니다.”
에이르 “괜찮으십니까?”
엔젤P(프레이야) “나는 괜찮으니, 어서 그녀들을 도우세요. 나도 가죠.”
란드그리드 “네.”
미유 “(교전 중 모시라는 sephiaP의 사인을 받고) 몸은 괜찮으십니까?”
엔젤P(프레이야) “나는 괜찮습니다. 란드그리드와 에이르가 그대들을 도울 겁니다.”
미유 “(고개를 숙이며) 여신님의 명을, 받들겠나이다.”
란드그리드 “가장 위험한 곳은 어디입니까?”
미유 “저를 따라오소서!”
sephiaP “아리스! 미유씨를 따라오는 분들과 함께 싸워줘!”
아리스 “(놀란 듯) 프로듀서씨는요?”
sephiaP “그쪽이 더 위험할걸?”
에이르 “전 이쪽으로 갈 테니, 란드그리드께선…….”
란드그리드 “(아리스를 본 듯) 저 아이를 따라가죠.”
미유 “괜찮으시겠습니까?”
란드그리드 “저 아이, 힘들어 보입니다. 그대를 포함해서 전원 몇 명입니까?”
미유 “지금 저 포함 18인, 프레이야님까지 합치게 되면 19인입니다.”
란드그리드 “우리가 도울 테니 그대들은 힘을 내셔야 합니다. (잠시 미유의 배에 손을 댄 후) 대를 이을 발키리가 자라고 있는데, 그 몸으로 싸우고 있는 건가.”
에이르 “그대는 뒤로 물러나라. 그대의 몸이 애를 상하게 할까 두렵다.”
미유 “시간을 주소서.”
에이르 “아니다. 네 몸의 부하가 누적될수록, 태어날 아이에게도 위태롭다. 그대는 지금부터 프레이야님을 모셔라.”
미유 “하지만…….”
sephiaP “(사격 중에) 무슨 일이야?”
미유 “두 분께서 나한테 프레이야님을 모시래.”
sephiaP “(뭔가 느낌을 받은 듯 목례를 하고) 아무래도 이 두 분이 우리를 돕기 위해 오신 발키리아님들 같은데?”
미유 “정말? 아! (놀라서 절하려다 란드그리드에게 제지당한 후) 에?”
란드그리드 “그대들이 우리한테 절할 필요는 없네. 방금처럼 목례만 하면 되었다.”
미유 “하지만.”
에이르 “그대들은 여신 프레이야님의 시험을 통과한 자, 그 각오를 우리가 받았으니 그대들을 우리가 돕겠다.”
미유 “네.”
란드그리드 “다른 이들은 어디 있는가?”
sephiaP “현재 이 일대에서 우리의 적과 싸우는 중이라. 하지만 적이 천계에서 반역을 일으킨 천사이고 또 다른 세계를 붕괴시킨 자라 쉬운 상대가 아닙니다.”
에이르 “그대도 알다시피 헤르뵈르 알비트의 예언은 틀리는 일이 전무함이라, 이번에도 맞을 것이다. 우리에게 전장을 안내하라.”
sephiaP “네! 카나데!”
카나데 “응?”
sephiaP “원군 도착! 힘을 내!”
카나데 “알았어!”
루시퍼 “호오~ 저들에게 지원군이 왔나 보군요? 그럼 어디……. (미나미들이 폭주해버림으로서 나온 무기를 불러내서) 이걸 저들에게…….”
치나츠 “(공격 중에 루시퍼의 행동을 보고) 모두 조심해!”
에이르 “물러나라!”
(방어막이 쳐짐과 함께 잠시 동안 시간이 멈춘 듯한 상황과 함께, 루시퍼가 날린 무기들이 그대로 땅으로 떨어짐.)
시키(평행세계) “뭐야?”
루시퍼 “이게, 이럴 수 없는데?”
란드그리드 “(무기 중 하나에 손을 댄 후) 이 무기가 왜 여기 있는가? 이 무기는 오직 그 주인의 명에 따르거늘.”
후미카 “면목…… 없습니다.”
란드그리드 “(미나미들의 표정을 보고) 그대들을 탓하려는 건 아니다. 그대들이 받은 고통을 알기에 그대들이 오히려 이 무기를 두려워하는 거겠지. 하지만 지금은 그 두려움을 이겨내야 할 것이다.”
시노 “저 패역한 자가 이 무기를 자기 마음대로 바꿨는데 괜찮겠습니까?”
에이르 “그대들은 걱정말고 우리를 따르라. 우리도 그대와 같은 발키리아니라.”
아리스 “네.”
미나미들을 돕기 위해 도착한 발키리아 (100%)
- 1 초반 이후의 시간대, 다들 루시퍼와 평행세계의 시키를 상대로 전력을 다해 싸우고 있다.
괴짜P / 몬타나 : (다른 과학자 팀원들과 함께 루시퍼를 향해 프로톤 팩의 양성자 광선을 발사하면서) 제발, 좀 잡혀라!
괴짜 미국인 : 이럴 때 자유의 여신상이라도 있었음 좋았을 텐데 말이죠! 저 둘을 확 밟아 납작해지게!
괴짜 호주인 : 고스트버스터즈 2에서 슬라임으로 뒤덮인 박물관을 들어가기 위해 박살낸 거 처럼요?
괴짜 미국인 : 네! 아쉽게도 여긴 뉴욕 주 뉴욕 시가 아니라 이와테 현 이치노세키 시지만요!
괴짜 러시아인 : (이에 프로톤 팩이 과열이 되면서 삐삐거리는 소리가 나자 열기분출을 하면서) 클리어!
sephiaP : (지원하러 온 발키리들의 호위 아래에 다시 BAR를 꺼내 사격하면서) 하울이 이녀석은 언제 오는거야!
아이코 : 그러니까 말이에요! 지금으로서는 우리가 오히려 열세에요!
시키 (평행세계) : (루미와 맞서면서) 슬슬 포기하는게 어때? 이 평행세계의 수호자라 하면서 이렇게 허무하게 밀리는 건 좀 어이 없는데?
루미 : (겨우겨우 막아내면서) 큭...! 수호자이기 이전에 이 평행세계의 사람으로서 말하자면, 이대로 너한테 잃기에 이 세상의 가치는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걸!
유미 : (평행세계의 시키와 거의 1 : 1로 상대하는 루미를 위해 지원사격하면서) 맞아! 이 세상은 네가 느끼는 것과 달리 가치 있다고!
라이언 : (판처파우스트 3을 들고 있는 보병들에게 지시하면서) 전원 전방에 있는 적에게 사격 실시!
로켓 발사병들 : 예!
이에 판처파우스트의 로켓 탄두들이 루시퍼를 향해 날아들자 루시퍼는 가소롭다는 듯 팔로 여러번 내쳐 도탄되게 만드며, 이에 도탄된 로켓 탄두들이 발키리아 인원들에게 날아들자 엔젤P가 결계를 펼쳐 막아낸다.
엔젤P / 프레이야 : (좀 전에 궁그닐을 던진 건 물론 결계를 펼친 거에 무리가 온 듯 온몸에 깨진 도자기마냥 금이 가기 시작하면서) 아...안돼! 제발 오딘 님, 어차피 이 전투 이후에 이 육신은 없어지겠지만 적어도 지금은 시간을 좀 더 주시길...!
미나미 : (육신에 금이 가기 시작하는 엔젤P를 보고 걱정을 하면서) 여신 님!
엔젤P / 프레이야 : 걱정하지 마세요! 궁그닐의 효과가 지금 나타나는 것 뿐이니까...!
아야 (키리노) : (961 3인조와 같이 유미와 함께 루미의 지원을 하다가 미나미 쪽을 잠시 보고는) 윽! 이런 상태에서 전투 인원이 줄어들면 우리가 진짜 불리해지는데!
아야 : 총괄 프로듀서 씨가 불렀다는 그 분은 언제 오는 거에요!?
시이카 : 그러니까요!
레온 : 나도 모르겠어! 다만 이게 추가 인원이 없는 이상 장기전화 될수록 우리가 불리해진다는 거야!
??? : (하늘에서 용의 함성과 더불어 큰 소리가 나오면서) CHEERS, LOVE! THE CAVARLY'S HERE! [ 안녕, 친구들! 해결사가 왔다고! ]
이때 용의 모습으로 변한 하울P가 내려와서는 그대로 낙하하더니 루시퍼와 평행세계의 시키를 향해 드래곤 브레스를 날리며, 이에 루시퍼가 결계를 쳐내 막고는 말한다.
루시퍼 : 이런, 이 세계에는 용족 또한 우주에서 내려왔었나 보군요.
시키 (평행세계) : 흥미로운 싸움이 되겠는 걸!
하울P : (용의 모습으로 지상에 안착하자 약간의 진동이 울리고는 평행세계의 시키와 루시퍼를 보고는) 이 일이 원인이 누군가 했더니 우리 시키와 똑같이 생긴 애가 사탄과 같이 요기 있네?
시키 (평행세계) : "우리 시키"라니, 설마 너, 여기 세계서 아이돌로 일한다던 나의 매니저라도 되는거야?
하울P : 아 - 니, 정확히는 프로듀서지! 그건 고로! (이에 다시 드래곤 브레스를 날리면서) 퐈아아아아!!!!
괴짜 과학자 팀 : (대사 없음. 그저 벙찐 표정으로 하울P를 보는 상황.)
아델하이드 : (라이언과 자신 휘하 인원들과 함께 사격하다가 말고는) ...드래곤?
라이언 : 그러니까...?
sephiaP : (이에 드래곤 브레스를 날리는 하울P를 보고는 구박하면서) 왜 이리 늦었어!?
하울P : (브레스를 쏘다 말고는 여자가 된 sephiaP를 보자 못 알아보고는) ...누구?
sephiaP : (이에 화를 내면서) 너 다니는 회사의 총괄이라고! 비록 잠시 여체화되긴 했지만!
루시퍼 : (하울P가 빈틈을 보인 사이 공격하면서) 빈틈을 보이면 안되죠!
아나스타샤 : (카나데와 함께 루시퍼의 공격을 겨우 막아내나 튕겨나면서) 윽!
카나데 : (아냐의 손을 잡고는 도끼를 브레이크 삼아 땅에 박고 착지하면서) 한눈 팔지 말라고, 두 사람!
하울P : 예스, 마담! (이에 용과 관련된 기술은 다 써대면서) 그럼 이판사판 공격!
그렇게 하울P의 막무가내 공격과 발키리아 인원 및 다른 인원들의 공격이 이어지자 평행세계의 시키와 루시퍼가 고전하다가 평행세계의 시키가 틈을 발견한듯 그 틈을 타 하울P를 공격한다.
시키 (평행세계) : (가시덩굴을 재빨리 내놓아 거대한 덩굴 채찍을 만들어내더니 그걸로 하울P를 때리면서) 용은 그만!
하울P : (효과가 굉장했던 듯 공격을 멈추고 방어테세를 취하며) 아퍼어어어!!!!!
루시퍼 : (이에 어쩔수가 없던 듯 결국 마지막 방법을 쓰려고 하면서) 안되겠군요, 마지막 방법을 써야 하겠습니다...
이때 루시퍼가 손가락을 튕기자 데스노트를 품에 지닌 카나가 나오며, 이에 엔젤P가 그걸 보고는 위기에 봉착한 모습으로 말한다.
엔젤P / 프레이야 : 여러분! 마계의 물건이 저기에... (이에 마지막 힘을 다해 뛰어가려 하지만 곧바로 쓰러지면서) 으윽!
미유 : (쓰러진 엔젤P를 부축해 일어서고는) 프레이야 님, 너무 무리하지 마세요!
엔젤P / 프레이야 : (카나가 지닌 데스노트를 가리키면서) 하지만, 저걸 탈환하거나 파괴해야만...!
미유 : (엔젤P가 가리킨 곳을 보고는 깨달은 표정으로) ...아! (이에 다른 발키리아 인원을 보고는 소리 지르면서) 발키리아 전원! 지금부터 목표는 이마이 양이 지닌 마계의 물건이다! 무슨 일이 있어도 무조건 사수하도록 해!
발키리아 인원들 : 예!
괴짜P / 몬타나 : (미유의 말을 듣고는 발키리아 팀이 루시퍼에게 맞서기 시작하자 자신의 팀을 보고는) 작년의 그 방법, 다시 씁시다.
괴짜 호주인 : 이번에 진짜 온몸이 인수분해되면 어쩔려고요!?
괴짜P / 몬타나 : 그런 말 했었지만 결국엔 반동만 많이 심했지 멀쩡했잖아요!
괴짜 미국인 : 이렇게 소리만 지르지 말고 행동으로 실천하자고요, 네?
괴짜 러시아인 : 맞아요!
괴짜 호주인 : 에라 모르겠다!
이에 괴짜 과학자 팀 전부 다 양성자 봉의 총구를 한곳에 모이게 하자 괴짜P가 소리를 지른다.
괴짜P / 몬타나 : CROSS THE BEAM AND... (이에 발키리아 인원들에게 소리지르면서) WATCH OUT!!!!! [ 광선 교차시키고...조심해요!!!!! ]
이내 괴짜 과학자 팀이 양성자 광선을 교차시키자 저번 해처럼 엄청난 힘의 광선이 만들어지고는 직선으로 뻗어나가더니 루시퍼를 잡아채 꼼짝도 못하게 하며, 이에 괴짜P가 큰 소리로 발키리아 인원 아무나 부른다.
괴짜P / 몬타나 : (거대한 광선의 반동을 버티면서) 거기 있는 사람 중 아무나 좋으니까! 엑토 1에 있는 유령 덫으로 저 망할 대악마인지 사탄인지 뭐시기인지 얼른 잡아요!
괴짜 러시아인 : (역시 거대한 광선의 반동을 버티면서) 우리도 이게 얼마나 버틸 수 있을지 모르니까 빨리요!
아야 : (이에 먼저 나서고는) 제가 갈게요!
이에 아야가 ECTO-1 쪽으로 가서는 트렁크 도어를 열어 유령 덫을 든 뒤에 그걸 미유에게 던지며, 이에 미유가 받자 그걸 루시퍼에게 가장 가까이 있던 아야 (키리노)한테 던지더니 아야 (키리노)가 묻는다.
아야 (키리노) : 어찌 작동하는데, 이거!?
괴짜 호주인 : (광선의 반동을 버티며) 덫을 바닥에 놓은 뒤에...!
괴짜 미국인 : (괴짜 호주인과 마찬가지의 상태로) 덫을 밀어넣고 페달을 콱 밟아요...! (이에 큰 소리로) 할 수 있는 가장 빠르게!!!!!
아야 (키리노) : 알았어!
아야 (키리노)가 최대한 힘을 줘서 루시퍼 쪽에 밀어넣고는 페달을 빠르게 콱 밟자 그대로 유령 덫이 루시퍼를 빨아들이기 시작하며, 이에 그제서야 괴짜 과학자 팀은 양성자 광선 교차를 끝내어 그대로 튕겨나가다시피 뒤로 넘어가 쓰러진다.
루시퍼 : (유령 덫에 빨려들어가면서) 안돼! 안돼! 일게 인간의 발명품에! 이렇게 허무하게 갈 수 없어! 없다고!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악!!!!!!!!!!!!!!!
루시퍼가 그렇게 유령 덫 안으로 빨려들어가자 평행세계의 시키의 힘이 없어지며, 이에 평행세계의 시키가 당황하고는 눈을 감더니 섬광탄을 던져 모두의 시야를 눈부시도록 가린다.
시키 (평행세계) : (바로 옆에 있던 카나의 손을 잡아 끌고 가면서) 이리 와! 넌 그래도 아직 쓸모 있어 보이니까!
카나 : (루시퍼의 세뇌가 풀린 듯 갑자기 자길 끌고 가는 평행세계의 시키를 보고는 당황하더니 데스노트를 놓쳐버리면서) ...엣...에!?
sephiaP : (섬광탄 효과에서 벗어나자 평행세계의 시키가 없어진걸 보고는) 젠장! 절멸자랑 카나를 놓쳤어!
엔젤P / 프레이야 : (역시 섬광탄 효과에서 벗어나자 데스노트가 떨어진 걸 보고는) 그래도 성과는 있네요...
하울P : (인간 모습으로 되더니 피를 흘려 고통스러워하면서) 으...으으...아퍼...
sephiaP : (하울P의 상태를 보고는) 젠장...(이에 아델하이드 쪽을 보고는) 아델, 의료팀 있지?
아델하이드 :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이 근방 어딘가에 있을테니 부를게요.
sephiaP : 알았어, 나머지는 평행세계의 절멸자 녀석과 이마이 양을 찾아봐요! 멀리 가지는 못했을 거에요!
나머지 인원들 : 네!
거대토끼P : (역시 세뇌가 풀린듯 일어나면서) 으으...머리야...왜 차에 치인거 같은 느낌이 드는 거지...?
아자젤 : (그를 옥죄이던 쇠사슬 또한 없어지고는 깨어나면서) 어...어우...루시퍼 녀석 약해졌을 줄 알았더니... (이에 주위를 둘러보고는) 뭐야, 루시퍼 어디갔어?
엔젤P / 프레이야 : (유령 덫을 가리키면서) 저기에요... (이에 무리가 온듯 금이 더 가면서) 윽!
아자젤 : 이봐 노르드 신 양반, 괜찮아? 상태가 많이 안좋아 보이는데...
엔젤P / 프레이야 : 괜찮아요... (이에 피를 토하면서) 쿨럭!
미유 : 지금 프레이야 님은 안정을 취하셔야 해요. 이 이상 움직였다가는...
아자젤 : 이봐, 노르드 신은 나한테 맡겨둬. 무슨 이상한 짓은 절대로 안 하니까 걱정 말고.
미유 : 정말이죠?
아자젤 : (다른 편에서 엔젤P를 부축하면서) 정 의심되면 옆에 발키리 하나 세워두고 가던가. 내가 이래보여도 고아원에서 원장 일도 하지만 수간호사 역할을 하기도 하거든. 괜찮을 거라고 약속할게.
미유 : (아자젤에게 맡기고는) 그럼 믿고 갈게요.
아자젤 : 그래. (이에 미유가 가자 말하면서) 후...노르드 신 양반. 당신 이제 이 몸으로는 이제 글렀어. 어쩔거야?
엔젤P / 프레이야 : 아스가르드에 3년동안 자리를 비웠는 걸요. 이제는 돌아갈 때가 온 거겠죠...
아자젤 : 쯧쯧쯧....하긴, 나도 이제 인간계 생활을 접어야 할 때가 온 거 같으니까. 고아원 인수인계도 부원장한테 다 하고 왔으니.
엔젤P / 프레이야 : 당신은 이런 일을 예감하고 있었나요?
아자젤 : 루시퍼 녀석이 500년 전에 내 돈 들고 튀었을 때부터 대충은 눈치 채고 있었지...
엔젤P / 프레이야 : 그렇군요...잠시 눈을 감아도...될까요?
아자젤 : 죽는 거 아니지?
엔젤P / 프레이야 : 아니에요...그저 잠시 피곤해서 그런 거에요...
아자젤 : 목소리는 꼭 죽는 사람 목소리구만. 뭐, 어쩌겠어, 인간으로서의 육신이 죽어가는 신한테 그 정도는 못해줄까. 일단 쉬어...
BGM : 페이데이 2 오버킬 B 사이드 사운드트랙 - SWAT 공격 ( https://youtu.be/lj1CA7NaeUw )
그 시각, 도주하는 평행세계의 시키와 그대로 끌려다니고 있는 카나 쪽.
시키 (평행세계) : (도망치면서) 젠장, 신속 능력도 잃어서 이렇게 힘겹게 뛰어야 할 줄이야!
카나 : (그제서야 정신차리고는) 이치노세 씨? 이치노세 씨 맞죠? 왜 그런 몰골이에요? 당신 원래 이글 쪽에 있어야 하는 거 아니에요?
시키 (평행세계) : 뭔가 착각하나본데, 난 네가 아는 그 이치노세 시키가 아니야, 그냥 한 세계를 멸망시키고 또 멸망시키려다가 실패하고 도망가는 도망자라고.
카나 : 무슨 소리...?
시키 (평행세계) : 그냥 별거 아니라고 생각... (이때 ECTO-1의 아이코닉한 사이렌 소리가 울리는 걸 듣고는 풀숲에 숨으려 하면서) 젠장! 풀숲에 숨어, 얼른!
카나 : (완강히 거부하고는 손을 떼려 하면서) 무슨 상황인지 설명은 해주셔야죠!!!
시키 (평행세계) : (이에 더욱 꽉 잡으면서) 이봐, 지금 너에게 그래줄 상황 안 되거든?
카나 : (거칠게 반항하면서) 이거 놔요!
이에 둘이 옥신각신하는 사이에 ECTO-1에 탄 괴짜 과학자 팀이 내려서는 말리려 하며, 이에 평행세계의 시키는 할수 없다는 듯 그동안 홀스터에 차고 있던 콜트 파이슨 리볼버를 꺼내 총구를 카나의 머리에다가 댄다.
시키 (평행세계) : 더 이상 다가오지 마! 안 그러면...어찌 되는지 알지?
괴짜P / 몬타나 : (이에 자신도 대원복 안에서 S&W M29 리볼버를 꺼내 겨누면서) 이런 상황에서 인질극이라, 지금 누가 우위인지 모른가 보군요, 평행세계의 이치노세 양.
시키 (평행세계) : 그런다고 내가 겁먹을 거 같아? 난 내 세계를 그 악마 도움 없이도 멸망시켰다고, 완전히!
괴짜P / 몬타나 : 오, 그러시겠죠! 그런데 말입니다, 그런다고 달라질 건 없답니다.
시키 (평행세계) : (식은 땀이 나면서) 어째서?
괴짜P / 몬타나 : 위협하는데 너무 급한 나머지 탄약을 안 넣은 실수를 한게 훤히 보이거든요. 흔히들 이리 말하죠, 원숭이도 나무에 떨어질 때가 있다고.
그 말을 들은 평행세계의 시키는 카나를 뿌리치고 장전하던 찰나에 괴짜P가 평행세계의 시키 다리에다가 한발 날리며, 이에 평행세계의 시키가 총을 놓치고는 괴로워하자 다시 한발 날리려는 그 순간 괴짜 미국인이 말린다.
괴짜 미국인 : 스콧, 그만둬요. 이정도면 충분해요.
괴짜P / 몬타나 : 아뇨, 충분하지 않습니다. 한 세계를 멸망시키고 우리 세계에 피해를 입힌 자에게는 이정도도 약과에요. 그러니... (이에 평행세계의 시키의 리볼버를 들고는 괴짜 미국인에게 건네더니 바로 리볼버를 다시 평행세계의 시키 쪽에다가 몇발 쏘면서) 이렇게 해줘야죠.
그렇게 평행세계의 시키는 손가락 까딱도 못한채 그대로 쓰러지고 카나는 공포가 극한까지 와서 기절해버리며, 이에 괴짜P가 말한다.
괴짜P / 몬타나 : (리볼버를 다시 대원복 안에다가 집어넣고는 담배를 꺼내면서) ...누구 라이터 있어요? 담배 좀 태우게.
괴짜 러시아인 : (눈 깜짝도 안하는 괴짜P를 보고는 소름 돋은 듯 말하면서) 라이터보다는...선배, 어떻게 그리 냉정할 수가 있어요?
괴짜 호주인 : 그러니까요...
괴짜P / 몬타나 : (아무도 라이터를 안주자 대원복 안에서 성냥을 꺼내 불 붙여서는 담뱃불을 붙이면서) 그럼 이제 와서 털어도 될까요, 제 진실을...
그렇게 괴짜P는 담배를 태우면서 자신의 NASA 이전의 카르텔 소속 살인청부업자 시절 얘기를 하며, 이에 다들 벙찐 표정으로 있다가 괴짜 미국인이 먼저 말한다.
괴짜 미국인 : 그거...진실이에요?
괴짜P / 몬타나 : (담배를 다 태운듯 바닥에 내팽개치고는 밟아 불똥을 끄면서) 이제와서 거짓말 할 필요도 없죠. 전 원래 그랬던 사람입니다. 시체를 봐도 무덤덤한 건 그때문이고요. 어때요, 이래도 날 NASA 시절처럼 리더로 따를 겁니까?
괴짜 호주인 : 음...
괴짜 러시아인 : 생각의 시간을 주세요, 선배.
괴짜 미국인 : 맞아요, 지금 저희는 생각할 틈이 좀 필요한 거 같아요.
# 결국 유령 덫에 빨려들어간 루시퍼와 수포로 돌아간 그의 계획. (100%)
평행세계의 시키, 결국 다른 세계에서 괴짜P에 의해 생을 마감함. (0%)
카나, 평행세계의 시키가 총 몇방에 쓰러진 걸 보고는 공포에 질리다 못해 기절함. (10%)
괴짜P, 평행세계의 시키를 처단한 뒤 담배를 태우면서 자신의 NASA 시절 팀원들에게 자신의 옛날 얘기를 하고는 자신의 팀으로 남을지 결정하라고 함. (50%)
@ 본격적인 할로윈 에피소드는 끝났고... 이제 후일담만 남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