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반 프로듀서
진행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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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프로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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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5의 52인에게 털리기도 하고
346의 수많은 이들에게 파묻히기도 하고
빅-아재맨들도 있는 315의 뽀이들에게 돌진이 박히기도 하는 프로듀서는 오늘도 괴롭습니다
불쌍한 P를 이용해 스트레스를 푸십쇼
물론 자신을 갖다놓고 때려부수셔도 됩니다
죽이면 새로 더 갖다놔야겠지만
(개판이 되도록 설립해놓고 내버려둔 창댓판입니다)
단 하나의 법칙은
프로듀서의 손상 부위를 반드시 기술할 것.
손상 정도는 퍼센테이지와 파손 원인을 병기하여 일시적 충격-경미-경상-중상-현저한 기능 저하(여기서부터 후유증이 남게 할 수 있음)-대파-완파 식으로 무슨 로봇 다루듯이 다룰 것!
ex : 왼팔 상부 높은 곳에서 떨어진 아령에 빗맞아 경상 (87%)
오른손 검지 폭죽 폭발에 휘말려 파괴(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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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대표님?”
?? “네.”
직원 “북미 지역본부에서 도착한 보고입니다.”
?? “북미 지역본부라……. 줘 보세요. 얘네는 뭐 개인도 무기를 사고 이런 동네니, 원…… (서류를 받은 후) 뭐야, 씨, 6월 초까지 일본 도쿄로 보내야 한다니?”
직원 “일단 북미 본부에서는 이거 주문을 받을지에 대해 본사에 보고 후 진행하겠다는데……, 어쩌죠?”
?? “일단 보류해요.”
직원 “네??”
?? “배송지가 도쿄면 좀 검토해야 해요. 한국이나 일본은 총기 문제로 민감합니다. 게다가 해당 국가의 ROC(작전 요구성능, Required Operational Capability)도 안 나온 상태에서, 보내는 것도 도리가 아닌 거 같고…… 게다가 총기상이 주문했는데, 발신인이 그 동네 폭력조직이여 봐. 이게 테러에 쓰여. 어떻게 될 거 같아요?”
직원 “난리 나겠죠?”
?? “맞아요. 그래서 일단 보류해야 할
거 같습니다.”
직원 “그럼 뭐라고 하죠?”
?? “일단 본사 결정이 안 내려졌다고 해요.”
직원 “네.”
(직원이 나간 후)
?? “(벽에 붙은 현황판을 보고 전화기를 든 후) 도쿄의 Mr.Song 연…… 아니, 지금 차에서 내렸으려나? 일단 연결해요! Mr.Song의 휴대전화로.”
5월 22일 밤 11시(UTC +09:00), 시즈오카현 슨토군 후지 스피드웨이
장내 아나운서 “열기를 더해가고 있는 한국타이어 파워드 슈퍼다이큐 제3전 후지 24시간 내구 레이스. 현재 경기 시작 8시간째를 달려가고 있는 가운데 있습니다.”
장내 해설자 “엔트리 넘버 290번 플로랄 우에마츠 FG 맥라렌 720S GT3 경주차가 현재 종합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엔트리 넘버 61번, 이글 스포츠 재팬의 현대 엘란트라 N TCR, 드라이버를 교체합니다. 차에서 내리는 드라이버 노르웨이 출신의 모니카 옌센. 대기하는 이시카와 현 출신의 하라다 미요, 오늘 스타트 한 드라이버인 하라다 미요 선수의 모습이 보이…… 말씀드리는 순간, 63번의 토요타 GR 수프라 피트인합니다. 더블 피트인인가요?”
장내 아나운서 “카메라 지금 이글 스포츠 재팬 피트 내부를 보여주는데요. 송재일 선수, 안경을 낀 채 아이, 딸이죠? 아마? 아이를 안고 순위 상황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장내 해설자 “아, 저 아이, 작년 이 시기에 태어난 딸이라고 하네요. 이름은 송미리. 일본명은 미후네 미리양이고, 곧 돌을 앞둔 딸이라고 합니다. 지금 자는 중인 모양이네요. 흔히 팬들 사이에서는 미리쨩이라고 불리는 송재일 선수 둘째 딸입니다.”
장내 아나운서 “귀여운 아…… 아, 송재일 선수, 카메라를 봤나 봐요. 손가락을 입에 가져다 댑니다.(웃음)”
장내 해설자 “아무래도 자녀에 대해서 극도로 민감하니까요. 또 송재일 선수 지인들에 의하면, 아직 애들이 카메라를 무서워한다고 하더라고요. 지금 아이를 안은 채, 사쿠라이 감독과 대화 하고 있고 모니카 선수는 이제 피트로 들어온 상태에서 하라다 선수 출발한 게 확인 됐습니다.”
2분 전, 피트
미캐닉 “잘할 수 있지?”
미요 “OK!”
엔젤P(프레이야) “긴장 푸시고요.”
미요 “Roger.(문 닫음)”
미캐닉 “출발!”
이글 스포츠 재팬 피트 안
sephiaP “아까 모니카씨 랩타임은 괜찮았죠?”
레이카 “네, 다만 지금 선두하고 랩 차이가 한 20랩 가까이 차이가 나는건 별 수 없죠. 지금 막 SC도 떠났으니까요.”
sephiaP “아니, 진짜 미요는 FCY를 3번 당하고, 나도 한번 당하고, 리나도 당하고, 모니카씨도 당하고……. 오늘 괜찮은 거예요?”
레이카 “후지에서 뭘 바래요?”
엔젤P(프레이야) “언제는 최악 아니었나요?”
sephiaP “그렇죠.”
??? “아, 미치는 줄 알았네!”
sephiaP “오우카, 미션 트러블?”
오우카 “전혀, 나 중간에 스핀 했잖아.”
sephiaP “살아 있는게 다행이다?”
오우카 “그러게. 추돌 안 한 게 다행이지.”
레이카 “어느 코너였지? 나도 보고 놀랬는데.”
오우카 “던롭 들어가기 전에……, 브레이크 미스라서…….”
레이카 “조심해야지!”
오우카 “(쓴 웃음을 짓고) 그러게요.”
스탭 “저, 송재일 선수.”
sephiaP “네.”
스탭 “지금 전화 왔는데…….”
sephiaP “어딘데요?”
스탭 “그, 독일입니다. 프랑크푸르트…….”
sephiaP “(굳어진 얼굴로) 내가 받죠.”
잠시 후, 팀 모터 홈 앞
sephiaP “네, 송재일입니다.”
?? “(전화 반대편, 독어로) J, 저에요. 아델.”
sephiaP “아, 무슨 일이야? 아델.”
아델하이드 “아니, 그…… 좀 말할 것이 있어서요. 그, 이야기 해도 되나요?”
sephiaP “말해요.”
아델하이드 “아니, 우리 회사 북미 지역본부에서 누가 무기를 구해달래요.”
sephiaP “무기?”
sephiaP ‘아, 맞다. 얘네 무기 관련 사업하지.’
sephiaP “그런데?”
아델하이드 “이거, 목적지가 도쿄던데.”
sephiaP ‘씨X, 도쿄?’
sephiaP “최종 배송지가?”
아델하이드 “네. 도쿄요. 도쿄로 보내달래요. 나도 이거 받고 혹시 몰라서 뭉개놨는데?”
sephiaP “그냥 뭉개버려. 지금 도쿄면 이거 딱 감이 오는데?”
아델하이드 “뭐 아는거 있어요?”
sephiaP “그게 말이지. 야, 이거 너만 알아둬라!”
아델하이드 “OK. 알았어요.”
(사정 설명 중)
sephiaP “그런 상황이야. 안 그래도 지금 그 문제로 머리가 아파.”
아델하이드 “골치네, 사실 지금 뭐, 험비네, M2 HMG네 뭐 이런 것을 사겠다고 하니까…….”
sephiaP “(경악한 상태로) 그거 사면 자위대 무조건 떠! 미친 거 아냐? 무조건 뭉개! 씨X! 진짜 도쿄도 시내에 특수작전군 뜨는 거 보고 싶나?”
아델하이드 “그래야죠. 아니, 그 전에 도쿄 스테이션 호텔이면 도쿄역 안에 있는데, 대량학살 뜨는거 보려고 그러나?”
sephiaP “내 말이 그 말이야! 야, 올림픽이 코 앞인데, 도쿄역과 안에 있는 호텔에서 그런 일 터져봐라! 일본 정부가 그걸 기회로 보통 국가 전환 운운하겠다! 미친 거 아냐??”
아델하이드 ‘아하하, 이 형, 생각해보니, 일본의 보통 국가화 문제에서는 학을 뗐지.’
sephiaP “야, 일단 이거 일본 정부에 알려! 어떤 미친 X가 주문했는지도 알아내고. 받을 X가 누군지도 알아내. 지금 나 신경 곤두섰는데, 이거 해결 못하면 일본 정부 X들 나 이번에 아주 탈탈 털어버릴거야.”
아델하이드 “지금 그것보다 경기 뛰어야 하는거 아니에요?”
sephiaP “뛰어야지. 끊는다.”
(전화 끊는 소리)
독일 프랑크푸르트 암 마인
로즈 “어떻게 할거야?”
아델하이드 “왔어?”
로즈 “응. 무기상 입장에서는 무기를 팔면 좋지만, 대충 상황 보니까, 잘못하면 우리도 날아갈 거 같은데?”
아델하이드 “(주문서를 내려놓고서) 뭐 어떻게 해? 주문 강제 취소지.”
로즈 “(주문서를 보고서) 누가 시켰는지 모르지?”
아델하이드 “북미 지역본부에서 올라온 거니까. 알아볼래?”
로즈 “콜.”
북미 지역본부로부터 연락 받고 sephiaP와 통화한 아델하이드 (80%)
@참고로 이 아델하이드와 로즈는 킹오파 시리즈에 등장한 캐릭터입니다.
코토카 : ...네?
괴짜P / 몬타나 : ...에?
감독 : 말그대로야. 사이온지 양에게 성우가 붙을 예정이라고.
괴짜P, 코토카 : . . .
감독 : 왜 그래?
괴짜P / 몬타나 : (거의 포효하다시피 하면서) 아가씨이이이이이이!!!!!! 드디어 해냈습니다아아아아아아아!!!!!!!
코토카 : 저에게도 드디어 빛이...
괴짜P / 몬타나 : 으하하하하하!!!!! 해냈다고요! 해냈어!!!!!! (이에 감독을 보고는) 몇위죠?
감독 : 2위.
괴짜P / 몬타나 : 들으셨죠 아가씨!!!!! 2위랍니다! 2위라고오오오오!!!!!!!
코토카 : 저...그렇게까지 기뻐하실 필요는...
괴짜P / 몬타나 : 기뻐하고도 남을 일이죠! 드디어 곡을 제대로 부를 수 있단 거에 초점을 둬야할거 아니겠습니까아아아아아!!!!!!!!
코토카 : 저...그것보다 프로듀서 님 너무 흥분하신 거 같은데...
감독 : 냅둬요, 저러다 목 쉬면 본인 잘못이지.
괴짜P / 몬타나 : 으아아아아아아!!!!!!!! (이내 사래 들린듯 콜록거리면서) 콜록! 콜록...
엘 루비오 : 그 미국 무기상이 번스타인 시스템즈 아메리카 쪽과 연락했다고?
엘 루비오의 호위병 : 네, 보스. 그래서 지금 그 무기상에게 사람을 보낸 상태입니다.
엘 루비오 : (화를 내면서) (삐 - ), (삐 - ), (삐 - )! 멍청한 무기상 녀석 같으니라고. 내가 명상실에서 돌아와서 번스타인 시스템즈는 몬타나 녀석이 다니는 회사와 관련있으니 그쪽으로는 연락도 하지 말라 덧붙였는데! 중간에 그 무기상과 연락한 놈 누구야!? 얼른 내 사무실로 오라고 그래! 당장!
엘 루비오의 호위병 : 네, 알겠습니다.
잠시후, 어제 엘 루비오의 계획이 이해가 안 된다던 경비병이 온 상태.
엘 루비오의 경비병 : 부르셨습니까, 보스?
엘 루비오 : 바르가스! 넌 해고야!
엘 루비오의 경비병 : (이해가 안되는 표정으로) 아니, 왜요...?
엘 루비오 : 왜인지는 너가 잘 알텐데!?
엘 루비오의 경비병 : (잔뜩 쫄은 표정으로) 전 보스의 지시에 따라 무기상에게 무기랑 무장 차량들 구해달란 말밖에 안했다고요...
엘 루비오 : 바로 그게 문제야! 그 무기상 녀석에게 번스타인 시스템즈와 연락하지 말란 말을 안했잖아! 그러고 난 도쿄로 보내란 말도 안했고!
엘 루비오의 경비병 : 그게...문제인가요...?
엘 루비오 : 멍청한 녀석같으니라고! 당연 문제이지! 번스타인 시스템즈는 몬타나 녀석이 다니는 회사와 관계 있고, 도쿄로 가면 거기 정부가 냄새를 맡는다고! 아무튼, 더 이상 꼴도 보기 싫으니까 당장 짐 싸서 내 섬에서 꺼져!
엘 루비오의 경비병 : 아...알겠습니다!
엘 루비오 : (이에 화를 좀 다스리나 싶더니 무전기를 들고는) 아아, 경비들, 오늘은 철통 보안 근무다. 이게 다 오늘 해고된 바르가스 녀석이 무기상 정보를 잘못 전달하는 바람에 이 꼴 난 거니, 따질 거면 그 녀석에게 따져. (이내 호위병을 보고는) 고메즈.
엘 루비오의 호위병 : 네, 보스?
엘 루비오 : 이번에는 다른 녀석을 시켜서 다른 미국인 무기상에게 연락해, 이번에는 번스타인 시스템즈와 연락하지도 말고, 무기랑 무장 차량을 도쿄에 보내지 말고 여기로 보내라고 해.
엘 루비오의 호위병 : 경비 강화입니까, 보스?
엘 루비오 : 그래. 애초에 난 그걸 목적으로 무장 차량과 무기를 주문한 건데, 젠장할. 바르가스 녀석의 삽질 때문에 몬타나 녀석과 그 주변 녀석들이 알아차렸을지도 모르겠어...
5월 24일, sephiaP의 집.
sephiaP : (아델하이드와 연락하면서) 역시나 그 녀석들이군...
아델하이드 : (수화기 너머로) 그 저희랑 연락한 무기상이 엘 루비오 카르텔과 연관이 되어있을 줄은 몰랐어요, J.
sephiaP : 보나마나 결혼식을 난장판으로 만들려고 그런거겠지. (이때 전화가 들어오는 걸 보고는) 아, 잠시만, 나 전화 들어왔어, 아델. 이만 끊을게.
아델하이드 : 알았어요, J. 그럼 조심하세요.
미유 : 독일어하는 거보니 독일에서 온 전화같은데, 전의 그 독일인 친구야?
sephiaP : 맞아. 일단 다시 전화 받을게. (이에 받으면서) 네, 여보세요?
토모에 : (수화기 너머로 급한듯한 목소리로) 왕보스, 왕보스! 큰일났어야!
sephiaP : 토모에? 왜 그래?
토모에 : 우리 집안 애들이 당했구마!
sephiaP : 잠깐, 뭐!?
토모에 : 말그대로 당했다고!
sephiaP : 누구한테 당했는데?
토모에 : 시방헐의 적대 파벌 녀석들이 우리 파벌을 갑작스래 공격했구마...무슨 일이 난 건지는 모르겠다고 아부지도 그리 하시던데...덕분에 우리 애들이 못해도 거의 다 병원 신세다 이거야. 다행히도 우리 차 운전사는 무사하지만...
sephiaP : 그렇다고?
토모에 : 내는 거짓말 안한다.
sephiaP : 아이씨...그럼 카에데 씨 경호는 어찌 되는거지?
토모에 : 그게 문제라고 울 아부지도 말하는디...
sephiaP : 하이씨...아무튼 알았어. 이건 나중에 우리 사무실에서 말하던가 하자. 어?
토모에 : 알았구마.
sephiaP : (전화를 끊고는 뒷목을 잡으면서) 아...아침부터 머리 아프네...
미유 : 왜 그래?
sephiaP : 적어도 내가 아는 한 무라카미구미 쪽 조직원들이 대부분 당했다고 하더라. 적대 조직의 습격으로 인해서.
미유 : 설마, 그렇다는 건...
sephiaP : 맞아. 카에데 씨를 보호해줄 인원이 없어졌단 거지, 아이씨... 일단 토모에와는 이거로 다시 얘기하기로 했는데... 괴짜P 그 양반도 불러야 할 거 같고...
미유 : 일단은 진정하고, 출근하고 난 뒤에 차근차근 얘기해보자.
sephiaP : 알았어, 후우...
그로부터 좀 시간이 지난 후, 오후 1시 경. sephiaP가 1과 사무실에 괴짜P와 토모에를 불러서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
sephiaP : 그러니까, 카에데 씨를 보호해줄 인원이 하나도 없다는 거에요.
괴짜P / 몬타나 : 갱 전쟁으로 인해서 말이죠? 허, 아마도 엘 루비오 카르텔이 손을 쓴 거겠죠.
sephiaP : 무슨 근거로 말이죠?
괴짜P / 몬타나 : 그 조직, 발이 엄청 넓거든요. 동시에 약점도 갖고 있고, 군소 범죄 조직 하나 움직이게 하는 건 식은 죽 먹기지.
토모에 : 미안헌디, 우리 파벌이 상대한 조직은 상당히 큰 조직이여. 우리랑 적대적이기도 했고.
괴짜P / 몬타나 : (한참 말이 없더니 다시 말하면서) ...그럼 정정할게요, 대게 해당 조직의 약점을 갖고 있다고 말이죠. 아마 그 조직의 약점을 잡아서 일을 시켰을 수도 있죠. 보통 큰 조직들은 약점을 잡히지 않는 이상 하위 조직을 시키거나 하지 직접 움직이지 않거든요.
토모에 : 그렇단 말은 그 엘 루비오 카르텔인지 뭐시기인지 그 조직이 우리가 상대한 조직보다 몇 배는 더 크다?
괴짜P / 몬타나 : 애초에 섬 하나를 자기네 거점으로 쓰는 놈들인데, 무슨 말이 더 필요하겠습니까?
sephiaP : 하긴, 그런 조직이 흔하진 않죠.
토모에 : 시방 고거 참 거대한 조직인가베.
sephiaP : 그래서 빠른 시일 내에 무슨 수를 쓰던 궤멸시켜야 한다는 거죠.
괴짜P / 몬타나 : (진지한 표정이 되고는) 언제요?
sephiaP : 그쪽 결혼식하고 빠른 시일 내에요.
괴짜P / 몬타나 : I see. [ 그렇군요. ]
토모에 : 근디 무슨 수로 그 카르텔을 궤멸시킬려고? 시방 카르텔 고것들 잔당이라도 남아있음 그 잔당들이 패를 모은다던디.
괴짜P / 몬타나 : 일전의 파블로 에스코바르도 죽자 그 잔당 패거리들도 카르텔을 세웠으니...
sephiaP : 그건 아직 고민 중이에요. 어찌 해야 할지...
괴짜P / 몬타나 : (이때 본인이 찬 손목시계를 보고는) 아, 나 가봐야겠네요. 그럼 나중에 봐요.
토모에 : 그려.
sephiaP : 알았어요.
이후 괴짜P는 1과 사무실 밖으로 나가며, 이내 좀 있어 자신의 사무실에 들어와서는 냉장고 문부터 열어서는 루트비어 캔을 하나 꺼낸다.
괴짜P / 몬타나 : (캔 뚜껑을 따 한모금 마시고는) 어어, 역시 이게 좋다니까.
괴짜 호주인 : (어디선가 베지마이트를 꺼내 식빵에 바르면서) 루트비어면 확실히 마실만 하죠. 그 맛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문제이지.
괴짜P / 몬타나 : 글쎄. 취향차 아니에요, 그거?
마리아 : 그러니까요.
괴짜 호주인 : 어음...그렇죠.
마리아 : 아 그래, 코토카 양 오는 거 봤어요, 삼촌?
괴짜P / 몬타나 : 아까 잠시 보니 휴게실에 있던데, 왜?
마리아 : 아, 일거리가 들어와서요.
괴짜P / 몬타나 : (자기가 갈까는 제스쳐를 취하고는) 불러올까?
마리아 : (이에 일어나고는 나가면서) 아뇨, 제가 불러올게요.
그렇게 마리아는 사무실 밖으로 나가며, 이에 괴짜 호주인이 말한다.
괴짜 호주인 : 저런 어린 친구가 타국에 와서 고생하는 거 보면 기분이 묘하단 말이에요.
괴짜P / 몬타나 : 난 저 애를 위해서라면 뭐든 해줄 수 있어요.
괴짜 호주인 : 그 정도로 사이가 각별한가 봐요?
괴짜P / 몬타나 : 내가 자라는 걸 봐왔거든요. 그만큼 내가 내 친조카만큼이나 챙겨주는 거고.
괴짜 호주인 : 그래서 그 짠돌이 기질은 저 젊은 친구에 대해서는 버리는 거죠?
괴짜P / 몬타나 : (짠돌이란 말에 정색하면서) 에...
괴짜 호주인 : 짠돌이 맞잖아요. 선배가 쏘는 거 손에 꼽을 정도인데. 그나마 기억에 남는게 휴스턴에서 바비큐 집 갔을 때였고.
괴짜P / 몬타나 : 크...그때 팀원들이 그 내 유고에 다 타가지고 차가 비좁다더니 뭐니 이런 소리 엄청 들었죠.
괴짜 호주인 : (이에 실소를 내뱉으면서) 그건 진짜 어이가 없었죠. 중간에 에어컨 틀고 가다가 오버히트 나 뻗어서 가만 있을 수도 없으니 한참동안 땀 뻘뻘 흘리며 차를 밀었던 기억도 나고.
괴짜P / 몬타나 : 그때 핸들 누가 잡았었죠? 적어도 난 아니었던 거로 아는데.
괴짜 호주인 : 오라이언 씨요?
괴짜P / 몬타나 : 아아. 그랬지. 하여간에 그 유고는 참 말도 많고 탈도 많았다니까요. 이거 인정하기 싫은데, 지금은 구동계를 싹다 갈아치워서 전보다는 낫고요. 에어컨 세기도 더 세진거 같고.
괴짜 호주인 : 아 참, 오라이언 씨가 여기로 갖고 오셨다 했죠.
괴짜P / 몬타나 : 결국 그게 다시 내 소유가 되었고! 허 참, 그 고물덩어리와의 악연은 어디까지인지...
# 엘 루비오, 엉뚱한 곳에서 삽질한 부하를 해고함. (YOU'RE FIRED!%)
sephiaP, 아델하이드로부터 배후가 누군지 알아냈는데 이후 토모에와의 통화로 인해 나중에 사무실로 토모에와 괴짜P와 불러서 대화함. (80%)
괴짜P 사무실에서의 이야기. (100%)
여성 아나운서 "(중계방송에서) 금년도 신데렐라 걸 총선거, 이제 탑 10만 남겨뒀는데요."
남성 아나운서 "네, EEJ 측이 올해 상당히 강세로 예상되는 가운데, 역대 신데렐라 걸 중 2회, 3회, 5회, 8회, 9회 신데렐라 걸이 다 겨우 권내에 진입했습니다. 싱글 발표 대상 총선거는 이미 1위에 아사리 나나미, 2위에 사이온지 코토카, 3위에 야가미 마키노가 당선되면서, 2과의 카게로 슈라 프로듀서가 상당히 좋아했는데요. 과연 EEJ가 이번 신데렐라 걸까지 차지할지, 아님 346이 싱글 발표 대상 총선거 1위를 차지한 여세를 이어서 총선거까지 잡을지!"
하울P "이번엔 시키겠죠?"
sephiaP "몰라. 엔젤P, 이번엔 가능하겠죠?"
엔젤P(프레이야) "작년 탑 10을 기준으로 볼 때 저희 쪽 유력 후보는 1과에서는 사기사와 후미카, 타카모리 아이코, 하야미 카나데, 닛타 미나미인데, 닛타 양은 이미 13위로 발표됐고, 그럼 3명이죠. 2과는…… 없네요."
슈라P "아니, 거…… 아픈 건 건들지 마요!!"
나이트P(리리스) "3과는 1팀은 이치노세 시키씨와 사쿠마 마유씨가 유력한데…… 그 외에는 타카가키 카에데씨 정도입니다."
sephiaP "아니, 어쨌든 그래도 마키노 싱글 준비할 수 있게 됐잖아요?"
슈라P "아니, 그건 그렇죠."
람쥐P "그런데 카에데씨가…… 또 신데걸을 할 수 있나? 한번만 한다는 보장은 없긴 한데?"
sephiaP "그게 문제죠."
여성 아나운서 "10위부터 발표하겠습니다. 10위는 EEJ의 니노미야 아스카! 득표수 3,829,704표입니다."
유키나키P "(멘탈이 나간 듯) 아, 올해도 실패인가!"
sephiaP "기대했어요???"
유키나키P "응. 미카가 18위 했을 때, 다른 애라면 가능하겠다! 했는데…… 결판났구만!"
남성 아나운서 "9위는 346의 오가타 치에리. 득표수 3,967,751표입니다. 이어서 8위는 타가카키 플래닝 소속 사토 신! 득표수 4,236,548표, 7위는 EEJ의 하야미 카나데로 득표수 4,452,593표, 6위는 6대 신데렐라 걸이었죠? 타카가키 플래닝의 타카가키 카에데로 득표수 4,894,797표입니다."
sephiaP "지금 작년 탑 10 중, 1과는 카나데와 미나미만 발표된 거죠?"
나이트P(리리스) "네."
슈라P "잠깐만! 지금 후미카와 아이코 안 나왔지?"
보살P "어? 그러게요??"
람쥐P "잠깐, 이거 퀸 메이커 성공하는거 아냐?"
sephiaP "몰라! 지금 장담 못 해!!"
여성 아나운서 "5위부터 발표들어갑니다! 5위는, 득표수 4,918,400표의 EEJ의 사쿠마 마유!"
하울P "마유우우!!!!"
sephiaP "그나마 또 애엄마 라인에서 최상위구만……."
유키나키P "그러게요?"
(참고 : 미후네 미유 41위, 타카후지 카코 40위, 야마토 아키 권외, 시오미 슈코 권외)
남성 아나운서 "4위입니다. 득표수 7,216,305표의 EEJ의 타카모리 아이코, 패션 부분 1위입니다."
엔젤P(프레이야) "결국 남은 멤버는…… 후미카씨네요."
sephiaP "후미카의 성적에 그동안의 퀸메이커 프로젝트가 성공으로 끝나냐, 내년으로 밀리냐가 문제죠."
음양P "성공하면요?"
sephiaP "좀 편해지겠죠?"
하루토 "실패하면?"
sephiaP "(쓰게 웃으면서) 살려줘요."
여성 아나운서 "3위로는 346의 카미야 나오입니다! 득표수 7,834,364표입니다."
sephiaP "어우, 나…… 긴장돼서 못 보겠다!"
하울P "잠깐만요! 파이센!!"
(모두 긴장한 상태)
남성 아나운서 "2위는 EEJ 소속의……."
나이트P(리리스) "설마……."
남성 아나운서 "득표수 9,104,513표를 받은 이치노세 시키입니다!"
하울P "으아악!!! 시키야!!!!"
슈라P "뭐여? 설마……."
사이킥P "진짜 사이킥한 일인가?"
sephiaP "샴페인 준비해요! 샴페인!! 무알콜로!!"
여성 아나운서 "대망의 1위는 득표수 10,653,815표를 득표한……."
아나운서들 "EEJ 소속의 사기사와 후미카입니다!!"
sephiaP "와!!!! 해냈다!!!"
엔젤P(프레이야) "축하드립니다!"
슈라P "축하해요!!"
하울P "파이센이 드디어 해냈다!!!"
sephiaP "OK!!!"
여성 아나운서 "사기사와양, 축하드립니다. 자, 지금 이 축하 소식, 아마 에비스 EEJ 사옥에 전달되었을텐데요? 시부야구 에비스니시에 있는 이글 엔터테인먼트 재팬을 연결해보겠습니다."
(전화 울리는 소리)
나이트P(리리스) "잠시만요. (전화를 받고) 네, 아. 네, 전화 돌리겠습니다. 대표님."
sephiaP "네."
나이트P(리리스) "총선거 운영위입니다."
sephiaP "아, 네. (수화기를 넘겨받고) 반갑습니다. 이글 엔터테인먼트 재팬의 송재일입니다."
여자 아나운서 "(전화 반대편에서) 송재일 대표님, 축하드립니다."
sephiaP "감사합니다."
여자 아나운서 "금번 10번째 총선거에서 고대하던 숙원을 이루셨습니다. 어떠신가요?"
sephiaP "어…… 아하하, 말이 안 나오죠. 너무 감사하고, 팬…… 허…… 여러분들의 성원에 감사하죠. 오늘 후미카가, 지금…… 합동 라이브때문에 레슨 중인데…… (고개를 돌리고 엔젤P를 보고 고개를 끄덕인 후) 엔젤P가 전달하러 갔어요. 아마……. 곧 이야기 될거 같네요."
남성 아나운서 "그렇군요. 그동안 퀸메이커로 활동해 오셨고 작년 이후로 잠시 조용해 진거로 압니다. 이유가 있나요?"
sephiaP "일단은, 제가 대표이사직에 있으니까, 아이돌 개개인에 대해 신경을 다 못 써요. 게다가 제가 아이돌과 결혼을 했는데 애도 있고 하니까 미유하고 레온을 제외하고 다른 아이돌들을 담당 사무원 중 2명에게 맡겼어요. 그래서 올해는 솔직히 기대도…… 크게……."
남성 아나운서 "안 한 건가요?"
sephiaP "안 하면 거짓말이죠."
남성 아나운서 "아하하! 그렇겠네요."
그 시간, 트레이닝실
(문 두드리는 소리)
오토하 "응?"
엔젤P(프레이야) "들어가도 될까요?"
오토하 "들어와도 좋아."
후미카 "무슨…… 일이세요?"
엔젤P(프레이야) "결과 나왔네요."
미나미 "네?"
엔젤P(프레이야) "(후미카에게 다가가 허리를 굽히면서) 여왕에게 경의를 표합니다."
카나데 "어?"
아리스 "에??"
오토하 "음??"
전원 "에에엑???"
미나미 "잠깐…… 진짜로요?"
엔젤P(프레이야) "네! 금번 신데렐라 걸로, 사기사와 후미카씨가 당선됐습니다."
전원 "꺄아악!!"
회의실
sephiaP "후미카 입장에서는 영광일겁니다. 다만, 이번이 시작이라고 생각하고 있고요."
여성 아나운서 "이유는요?"
sephiaP "퀸메이커를 만드는데에는 성공했지만, 다른 아이돌들 중에는 싱글을 내지 못한 아이돌들이 많아요. 저희도. 그런 아이돌들을 서포트 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하니까요."
남성 아나운서 "알겠습니다. 이마니시 부장님이나 타케우치 프로듀서님하고 만나실 예정이신가요?"
sephiaP "곧 만나겠습…… 으악!! 후미카!!"
여성 아나운서 "에, 사기사와씨??"
후미카 "(전화기를 뺐고) 네!"
여성 아나운서 "신데렐라 걸 등극 축하드립니다."
후미카 "감사합니다!"
남성 아나운서 "대표님 경악하신거 같은데……."
후미카 "아, 네! 너무 기뻐요!"
한바탕 난리가 난 후
sephiaP "야, 후미카! 너 진짜!"
후미카 "왜요!"
미유 "그러게. 좋은 날이잖아."
sephiaP "잘 아는데, 그 몸에, 땀도 흐른 상태로 그대로 돌격해 오면 어떻게 하냐!"
카나데 "(어이 없다는 투로) 덮칠 뻔 했다…… 이거지?"
sephiaP "(한숨을 쉬며) 응……."
치아키 "하긴…… (후미카의 몸을 보며) 진짜 몸매 좋지."
후미카 "에에, 치아키씨까지!!"
미나미 "아, 저희 몇 위에요?"
아이코 "맞아요!"
미오 "얼른 말해라! sephiaP!"
sephiaP "미오 넌 여기서 왜 그래! 너네 프로듀서에게 가서 이야기 하라고!!"
미오 "우리 프로듀서 마키노 때문에 정신 없어!! 미쿠 난리난 것도 달래는 중이야!"
sephiaP "아…… (주변 눈을 보고) 알았어. 1/2과 통합."
1위 - 사기사와 후미카
4위 - 타카모리 아이코
7위 - 하야미 카나데
13위 - 닛타 미나미
21위 - 타치바나 아리스
22위 - 마에카와 미쿠
25위 - 토토키 아이리
34위 - 아나스타샤
37위 - 모로보시 키라리
38위 - 아이바 유미
41위 - 미후네 미유
44위 - 타다 리이나
46위 - 혼다 미오
sephiaP "그런거 치고 미오 너 순위 하락 크다?"
미오 "본사 홍보가 안된다! sephiaP가 대표잖아!!"
sephiaP "너 1과 올래? 나 안그래도 신작 드라마 짜고 있는데."
미오 "나 지금도 아카네찡하고 같이 밤마다 꿈에 나오는 아쨩에게 고통받는데, 1과 가면 아예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기 빨린다! 안 돼!!"
(전원 폭소)
나이트P(리리스) "홍보 계획안 넣어달라 할게요."
미오 "네~"
여담 : 1과는 이 일 끝나고 무알콜 샴페인을 한잔씩 마셨다. 2과도 마찬가지.
그것보다 후미카가 발키리의 힘+신데걸의 능력 두개 다 터트려서 그 섬을……;;;;
5월 25일. 346 프로덕션에 차려진 역대 신데렐라 걸 미팅 장소.
아이리 : 좀 덥네요~
우즈키 : 그러고보니 아이리 씨는 아키타 현 출신이었죠?
아이리 : 네, 그래서 북부 지방 쪽의 추위에는 견딜만 한데, 중부나 남부 지방으로 내려오면 올수록 더워져서, 자꾸만 벗게 되더라고요~
나나 : (대화에 끼지를 못하면서) 에...
린 : (그런 나나를 보고는) 나나 씨, 왜 그래?
나나 : 앗, 아니에요, 아하하!
카렌 : (감자칩을 먹으면서) 냠.
이때 EEJ에서 온 역대 신데렐라 걸 및 이번해 신데렐라 걸로 뽑힌 후미카가 들어온다.
란코 : 성가신 태양이로군! [ 해석 : 모두들 안녕하세요! ]
슈코 : (아이스크림을 햛짝이면서 들어오면서) 요오~
카에데 : 후후후, 다들 오랫만이에요~
미오 : 시마무~ 시부린~ 둘다 오랫만!
우즈키 : (그런 미오를 반겨주면서) 앗 미오 씨!
린 : (역시 미오를 반겨주면서) 안녕, 미오.
후미카 : (책을 안고 들어오면서) 제가 이 자리에 껴도 될지 모르겠네요. 잘 부탁드려요.
괴짜P / 몬타나 : (가장 마지막으로 들어오면서) Mind if I join in? [ 껴도 될까요? ]
린 : 미스터 블루스...?
카에데 : (괴짜P 옆에 기대면서) 우후후, 장래에 제 남편 될 분이랍니다~
나나 : (왠지 모르게 비수가 꽃힌 표정으로) 윽...
미오 : 왜 그래, 우사밍?
나나 : (애써 웃어보면서) 아, 아니에요...아하, 아하하!
괴짜P / 몬타나 : (옆에 붙은 카에데를 떼어내고는) 덥게 들러붙지 마요. 아무튼, 이번에 제가 여러분을 통솔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카메라 쪽을 보고는) 여기 카메라를 향해 웃어주라고요.
아이리 : (자기 딴에는 괴짜P가 벽 쪽을 보는 거로 밖에 안보이는 듯 어이 없는 듯한 표정을 하고는) ...어딜 보시는 거에요? 거기엔 벽밖에 없는데...
나나 : (생각으로) "저만 저 분이 어딜 보는 건지 상상이 가는 건가요...?"
란코 : 심안으로 들여보는 자이니... [ 제 4의 벽을 뚫고 계시는 걸지도요? ]
미오 : (란코어 번역앱을 보면서) ...제 4의 벽을 뚫는다고? 그게 무슨 소리야?
괴짜P / 몬타나 : (다시 아이돌들을 보고는) 음...이건 여러분이 신경 쓸 필요 없고. 아까도 말했다시피, 이번에 제가 여러분을 통솔하게 되었습니다. 원래 다른 프로듀서 분이 하기로 했는데, 오늘 갑자기 일 있다고 해서 제가 대신 투입되었네요.
우즈키 : 그런가요?
괴짜P / 몬타나 : 네, 그렇습니다. 아무튼, 30분 지나면 여러분을 촬영장에 데리러 갈테니 그동안은 못다한 이야기 다 풀어내세요. 그럼 전 나가있을게요.
그렇게 괴짜P는 밖으로 나가며, 좀 있어 다들 후미카가 신데렐라 걸로 당선된 것에 대해 축하한다.
나머지 전대 신데렐라 걸들 : 당선 축하해! / 당선 축하해요!
후미카 : 고마워요...
카에데 : 아마 "그 힘"이 지금 후미카 양에게 깃들었을 지도 모르겠네요~
아이리 : 아아, "그 힘"...
후미카 : 설마...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그 힘" 말인가요?
슈코 : (아이스크림을 마저 햛아먹고는) 그래, "그 힘".
후미카 : 제가...이 힘을 조절할 수가 있을까...그게 문제네요.
미오 : 너무 과한거만 하지 않음 된다고, 후미후미~
후미카 : 음...그럼 여기에 온 모두에게 책 한 권 선물해주고 싶은데...
후미카의 말에 9개의 포장된 책이 각자에게 툭툭 떨어지며, 이에 각자 포장을 풀자 반응을 보인다.
란코 : 새로운 그리모어! [ 해석 : 새 공책이다! ]
아이리 : 앗, 이거 시간 나면 사려고 했던 제빵 책인데, 고마워요~
린 : 꽃의 관한 시집이라...고마워.
카에데 : 후후, 각국의 농담책...
슈코 : 세계의 식도락 여행기 책이라 -
우즈키 : 피냐코랴타 공책이네요, 고마워요~
카렌 : 뷰티 잡지네. 고마워, 후미카 씨.
미오 : 리더로서의 리더십이라...고마워, 후미후미!
나나 : (혼자서만 썩은 표정으로 있다가 큰소리 지르면서) 3~40대의 건강비법 책이라니...나나는 영원한 17세라고욧!!!!!
나나의 말에 다들 웃다가 린이 한마디 한다.
린 : 그러고보니, 여기에 온 모두라면, 그 미스터 블루스도 해당되는거 아냐?
후미카 : (그제서야 깨달은 표정으로) 앗...그러네요?
문 쪽 : (괴짜P의 목소리로 추정되는 소리가 나면서) Ow me head! [ 악 내 머리! ]
미오 : 과연 뭘 받았을까?
그 시각, 미팅 장소 밖.
괴짜P / 몬타나 : (머리를 매만지면서) 어우, 내 머리... (이에 떨어진 포장된 책을 보고는 주우면서) 이게 뭐래?
괴짜P가 포장을 풀자 거기에는 스티븐 킹의 크리스틴 원어본이 나와있으며, 이내 괴짜P는 흥미롭단 표정으로 책을 펼쳐 보기 시작한다.
괴짜P / 몬타나 : 허, 이거 영화는 봤어도 소설은 언젠가 봐야 했었는데. 잘 되었네.
다시 미팅 장소.
카에데 : 전 일단 블루스 씨 좀 보고 올게요~
미오 : 에~ 정말?
카에데 : 아까도 말했다시피 미래의 제 남편이니까요~
나나 : (혼잣말로) 부럽네요...
린 : (그런 나나의 혼잣말을 듣고는) 뭔 소리야, 나나 씨? 17살이라며.
나나 : 아, 아아...아니에욧! 방금 말한 건 못들은 거로 해주세요!
우즈키 : 그나저나 그 미스터 블루스란 분, 카에데 씨와 결혼하니 행복하지 않을까요?
란코 : 그 광인이 세기말의 가희랑 잘 지낼지는 여도 모르는 바이다. [ 그 이상한 프로듀서 씨랑 카에데 씨가 어울릴지는 모르겠어요. ]
그렇게 여차저차 해서 30분이 지난 후. 괴짜P가 카에데와 들어와서는 한마디 한다.
괴짜P / 몬타나 : 자자, 신데렐라 여러분. 마차에 탑승할 시간입니다...는 좀 이상하나?
린 : (어이 없는듯한 투로) 뭐야 그게.
괴짜P / 몬타나 : 아무튼, 저 따라 주차장으로 오세요. 다들 차에 탑승하게.
시간이 좀 지나 다들 지하 주차장에 오자 괴짜P가 좀 기다리라는 말을 하고는 한 차 쪽으로 가며, 이내 좀 있어 거기서 A특공대 밴으로 완전히 탈바꿈한 쉐보레 밴이 나오고는 괴짜P가 창을 내리고 한마디 한다.
괴짜P / 몬타나 : Hop on, ladies! [ 전부 다 타요! ]
린 : 특이한 밴이네.
우즈키 : 그러게요?
아이리 : 안에 냉방은 잘 되겠죠?
카에데 : (이내 조수석 쪽으로 들어가면서) 저는 조수석에 탈게요~
나나 : (생각으로) "특공대 녀석들 A팀의 그 차네..."
그렇게 다들 여차저차해서 탑승한 후. 괴짜P가 인원 체크를 한다.
괴짜P / 몬타나 : 그럼 지금부터 인원 체크를 할게요. 토토키 씨.
아이리 : 네..
괴짜P / 몬타나 : 칸자키 씨.
란코 : 왔도다. [ 해석 : 여기 있어요~ ]
괴짜P / 몬타나 : 시부야 씨.
린 : 있어.
괴짜P / 몬타나 : 시오미 씨... (이에 뒤를 보고는) 시오미 씨?
슈코 : (어디선가 아츠하시를 꺼내먹으면서) 우물우물... 있어.
괴짜P / 몬타나 : 네 그럼, 시마무라 씨.
우즈키 : 왔어요~
괴짜P / 몬타나 : 타카가키 씨...는 이미 내 옆에 조수석에 앉아 있고. 아베 씨?
나나 : 넷!
괴짜P / 몬타나 : 목소리 좋네요. 아무튼, 혼다 씨?
미오 : 있어~
괴짜P / 몬타나 : 호죠 씨.
카렌 : 있어.
괴짜P / 몬타나 : 그럼 마지막으로, 사기사와 씨도 탑승하셨죠?
후미카 : 네.
괴짜P / 몬타나 : (컬럼기어를 드라이브 기어로 넣으면서) 다 왔군요. 그럼 출발합니다.
# 역대 신데렐라 걸들의 미팅 후 촬영장으로 출발하는 역대 신데렐라 걸 일행들 + 괴짜P. (100%)
제10대 신데렐라 걸, 이글 엔터테인먼트 재팬의 사기사와 후미카 당선, 싱글 제작 오디션 2, 3위도 이글 엔터테인먼트 재팬이 싹쓸어.
- 송재일 대표, 비원 이루다.
- 346, 내년을 노릴 것인가?
◆ 승리의 그 순간, 이글 엔터테인먼트 재팬의 눈은 어디를 보는가?
"와!!!! 해냈다!!!"
5월 24일, 도쿄도 시부야구 에비스니시의 이글 스포츠 재팬 및 이글 엔터테인먼트 재팬(이하 EEJ) 합동 사옥의 동관 내 위치한 대회의실에서 송재일 대표이사가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표호했다. 누구보다 고대하던 결과가 나온 것이었다.
이날 정오, 선거관리위원회는 제10대 신데렐라 걸 총선거 및 제2회 싱글 제작 오디션 선거 개표결과를 발표했다. 화제를 모았던 신데렐라 걸 총선거는 창립 이후 처음으로 신데렐라 걸을 냈던 2019년 혼다 미오(치바현 출신, EEJ 제2과 소속) 이후 탈환을 노리는 이글 엔터테인먼트와 수성을 노리는 346(사쿠라이-876 포함)의 기세 싸움으로 점철되었으나, 결과적으로 346이 EEJ에게 왕관을 다시 넘겨주게 되었다.
문학소녀로 불리며, 명실공히 '발키리아 군단의 참모장', '크로네의 맏언니'로 불리던 사기사와 후미카(나가노현 출신, EEJ 1과 로열즈팀, 담당 프로듀서 : 송재일 대표, 모니카 옌센)가 혼다 미오 이후, EEJ 창립 이래 두번째 신데렐라 걸에 등극, 송재일 대표가 그동안 진행해 온 '퀸메이커' 프로젝트의 첫 막이 막을 내린 것이다.
EEJ의 사기사와 후미카가 10,653,815표로 1위를 차지하며 제10대 신데렐라 걸에 오른 가운데, 동사 소속 이치노세 시키가 2위로 9,104,513표를 기록, 뒤 이어 346의 카미야 나오가 7,834,364표로 3위를, EEJ의 타카모리 아이코가 7,216,305표를, 동사 소속 사쿠마 마유가 4,918,400표를 차지해 최상위 5인 중 EEJ 소속이 4명이라는 괴물 같은 결과가 나온 것이다. 카미야 나오가 까딱 잘못해서 5위권 밖으로 밀려서 타카가키 카에데(6위, 와카야마현 출신, 타카가키 플래닝 소속, 4,894,797표 득표)가 올라올 경우, 정말로 EEJ계열이 1위부터 5위를 독식한다는 말도 안되는 시나리오가 가능했던 것이다.
선거 직전까지도 EEJ의 송재일 대표는 긴장의 끈을 놓지 못했다고 한다. 최근 몇년 간 '지난 총선거 2위가 신데렐라 걸이 된다.'라는 이야기가 있었고, 실제로 7대 총선에서 2위였던 혼다 미오가 8대에서 신데렐라 걸에 올라 EEJ에게 첫 신데렐라 걸 배출의 영광을 안겼고, 8대 총선에서 2위였던 호죠 카렌이 9대 총선에서 신데렐라 걸에 올랐던지라, 많은 팬들은 이번 총선은 '이치노세 시키(EEJ 3과 1팀) 아님 사기사와 후미카(EEJ 1과 로열즈팀)의 집안 싸움이다.'라 봤던 것이다.
그렇다면 송재일 대표는 짐작을 했을까? 기자가 인사차 송재일 대표에게 전화했더니 송재일 대표는 이렇게 말했다.
"전혀요. 사실…… 저나 모니카씨(=모니카 옌센, 유닛 아인헤리어, 하야미 카나데, 아나스타샤의 현임 담당 프로듀서. 2020년 1월부터 송재일 대표가 이 멤버들에 대한 실무 책임을 모니카 옌센 프로듀서에게 위임했다.)도 이번에 긴장했어요. 특히 저희 같은 경우에는 작년 말에 드라마 촬영 및 합동 라이브 이벤트 후, 뭐 한게 없다보니까. 사실 이번에도 걱정이 됐죠. 후미카가 오를 거라는 시선도 많았지만, 시키가 워낙 장난 아니었잖아요."
그 말을 맞다. 실제로도 사기사와 후미카와 이치노세 시키는 제7대 총선 이후, 미친듯이 붙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었다. 아인헤리어를 지휘하는 총지휘관이나 다름 없는 남자 송재일은 이걸 누구보다도 가까이서 지켜봤다. 퀸메이커를 자처해온 그에게 있어 이 일은 상당히 걱정되었다.
그러나 운명의 여신은 사기사와 후미카를 향해 웃었고, 이는 송재일 대표가 추진한 퀸메이커 프로젝트의 성공을 알리는 것이었다. 실제로 이번 선거 탑 10은 그야말로 EEJ의 판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니었다. 카미야 나오, 오가타 치에리를 제외한 8명이 모두 EEJ 계열 소속 아이돌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니었다. 비록 싱글 발매 오디션 총선거에서 2위와 3위 모두 EEJ가 나왔다지만, 상당한 이득을 얻은 건 사실이다.
송재일 대표에게 진지하게 언제까지 EEJ가 신데렐라 걸을 배출할 수 있을지 물었는데 그는 이렇게 말했다.
"일단, 그동안의 상황을 보면, 다음은 시키에요. 그런데 문제는 총선 3위에요. 3위를 했던 아이돌은 계속 바뀌었습니다. 7대 총선에서 3위가 호죠 카렌인데, 얘가 8대 총선에서 2위 했고, 9대에 신데렐라 걸이 됐는데, 문제는 미오가 신데렐라 걸에 오른 8대 총선에서 3위가 유메미 리아무에요. 얘가 9대에서 16위로 추락하고, 시키가 3위가 됐단 말이에요. 그리고 시키가 10대 총선에서 2위에 올랐습니다. 이번 10대 총선에서 3위가 나오인데…… 다음 총선은…… 장담하기 힘들거 같아요. 결국은 다음 총선은 2위 싸움이 될겁니다. 이후에는 아이코나 미나미, 카나데, 아스카? 그 정도가 될거 같아요."
사토 신씨의 가능성에 대해 물었을 때 송 대표는 웃으면서 말했다.
"변동 심해요! 미나미도 심한 편인데, 더해!"
싱글 제작 오디션 역시 완전히 박살난 작년과 달리 EEJ가 강세였다. 자이젠 토키코가 당선될 거라는 예상을 뒤집고, 사이온지 코토카(도쿄 출신, EEJ 제5과 소속)와 야가미 마키노(기후 출신, EEJ 제2과)가 2위와 3위로 당선, 아사리 나나미(아오모리 출신, 346 소속)의 뒤를 이어, 싱글 앨범 제작 가능성을 밝혔고 이는 몇몇 아이돌에 의존하던 카게로 프로듀서에게 있어 낭보나 다름 없는 일이었다.
당시 상황에 의하면 카게로 프로듀서가 마키노에게 축하를 건냈고, 마키노의 표정도 상당히 좋아보였다고 한다. 기자는 당시 일에 대해 카게로 프로듀서에게 서면으로 질문한 결과 이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상당히 좋은 일이다. 마키노 역시 활동 기간이 긴 것에 비해 보컬 쪽에서는 아직까지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해 아깝다고 생각했는데, 이번 당선으로 인해서 향후 넓은 활동을 기대해봐도 될거 같다."
◆ 탑 10에 2명을 배출해 낸 346 프로 및 사쿠라이-876 프로, 향후의 발전 방향은?
당선자 발표가 진행되던 그 시간, 시부야에 있는 346 프로는 적막감이 흘렀다. 엄청난 타격이었다. 싱글 제작 오디션에서 아사리 나나미가 1위를 차지했지만, 총선 탑 10에서는 카미야 나오(3위, 치바현 출신)과 오가타 치에리(9위, 미에현 출신)를 제외하고 전부 EEJ 및 EEJ 계열이 독차지한 상황이다.
그나마 성적으로 보면 비슷했지만 전년도 신데렐라 걸이던 호죠 카렌도 24위로 급전직하한걸 보면, 엄청난 타격이 아닐 수 없었다. 이마니시 부장은 인터뷰에서 "전에 송재일 대표가 말한게 이뤄졌구만."이라 말하면서 쓰게 웃었는데, 이는 송재일 대표가 과거 EEJ의 전신인 이글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재팬의 연예기획 사업부를 세울 때 "저들은 쫓아낸 댓가를 크게 치룰 겁니다."라는 말이 현실이 된 것이다.
타케우치 프로듀서는 인터뷰에서 "상당한 타격이다. 설마 했지만 EEJ가 이렇게 크게 앞설 줄은 몰랐다."라고 말했다. 현재 EEJ와 합동 라이브를 준비 중인 346 및 사쿠라이-876은 라이브 직후 2022년 총선 준비 체제 전환 여부를 검토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게 사실일까? 사내에서는 현재 '세대교체가 불가피하다.'라는 이야기가 흘러 나오는 모양이지만 쉽게 언급되지는 못하는 상황인 것으로 보인다.
다만 아사리 나나미가 싱글 제작 오디션에서 1위를 차지했고, 작년도 싱글 제작 오디션 1~3위가 모두 346 출신인 만큼 곧 출시 예정인 이 멤버들의 싱글 앨범 제작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 향후 판세, EEJ계의 우세 속에 346측의 역습 노려질 수 있어
금번 싱글 제작 선거에서 당선된 3인의 싱글이 내년에 나오는 상황에서 일단 이번에는 작년 싱글 제작 선거에서 당선된 3인의 싱글이 나올 예정이며 동시에 역대 신데렐라 걸들이 모두 모인 가운데 이들이 부를 노래가 공개될 예정이다. 이들이 어떤 역할을 할지에 대해서 관심있게 보는 이가 많은데, 당분간 EEJ계열의 우세가 점쳐질 것으로 보인다.
당장 작년 선거에서도 탑 10에 10명 중 7명을 집어넣는 무지막지한 화력을 보여준 곳이 EEJ인만큼 그 기세가 쉽게 꺼지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이나 작년 총선 1위, 이번 총선 3위가 346인 만큼, 346과 사쿠라이-876이 내년에 신데렐라 걸을 배출할 가능성도 없지 않아 보인다.
(스포츠호치 편집부)
참고
2021년도 신데렐라 걸 총선거 권내 50인 소속 아이돌 분류
EEJ 계열 : 사기사와 후미카(1위), 이치노세 시키(2위), 타카모리 아이코(4위), 사쿠마 마유(5위), 타카가키 카에데(6위), 하야미 카나데(7위), 사토 신(8위), 니노미야 아스카(10위), 코시미즈 사치코(11위), 닛타 미나미(13위), 모리쿠보 노노(14위), 죠가사키 미카(18위), 미야모토 프레데리카(20위), 타치바나 아리스(21위), 마에카와 미쿠(22위), 토토키 아이리(25위), 호시 쇼코(28위), 칸자키 란코(30위), 시라사카 코우메(32위), 아나스타샤(34위), 오오츠키 유이(35위), 모로보시 키라리(37위), 아이바 유미(38위), 타카후지 카코(40위), 미후네 미유(41위), 오토쿠라 유우키(42위), 타다 리이나(44위), 혼다 미오(46위), 세키 히로미(48위), 호리 유코(49위) - 총 30인
346/사쿠라이-876 계열 : 카미야 나오(3위), 오가타 치에리(9위), 유메미 리아무(12위), 츠지노 아카리(15위), 코히나타 미호(16위), 이가라시 쿄코(17위), 요리타 요시노(19위), 후타바 안즈(23위), 호죠 카렌(24위), 후지와라 하지메(26위), 시마무라 우즈키(27위), 히사카와 나기(29위), 사쿠라이 모모카(31위), 히사카와 하야테(33위), 쿠로사키 치토세(36위), 시부야 린(39위), 미무라 카나코(43위), 미즈모토 유카리(45위), 키류 츠카사(45위), 사죠 유키미(50위) - 총 20인
역대 신데렐라 걸 출신지
토토키 아이리 - 아키타현
칸자키 란코 - 쿠마모토현
시부야 린 - 도쿄도
시오미 슈코 - 교토부
시마무라 우즈키 - 도쿄도
타카가키 카에데 - 와카야마현
아베 나나 - 우사밍 성(?)
혼다 미오 - 치바현
호죠 카렌 - 도쿄도
사기사와 후미카 - 나가노현
sephiaP "도대체 이게 뭔……."
람쥐P "우에엑!! 나 더 이상 못 옮겨요."
sephiaP "그럼 수레를 밀 순 있어요?"
보살P "이게 도대체 뭐길래……."
나이트P(리리스) "모르겠어요. 아침부터 저희 뭔 일인지."
1시간 전, 1과 사무실 앞
미유 "저기, 여보……?"
sephiaP "아, 이건 좀……. 심한데, 후미카 얘도 정말, 회사에 도서관을 차릴 생각인가?"
엔젤P(프레이야) "책을 즐겨 보는 후미카씨인건 알지만, 정말 도서관을 차리실 건지, 알수가 없네요."
sephiaP "프로듀서 및 아이돌들 모두 집합시켜. 다 정리 좀 하자."
리나 "이게 다 뭐야뾰오~"
카나데 "집에서도 이 모양인데 사무실도 도서관화야."
유이 "지금 우리가 연습하려고 왔지, 정리하러 온 건 아니잖아! sephiaP!!!"
유키나키P "그렇긴 한데, 책이 왜 이리 많아?"
sephiaP "모르겠어. 후미카도 참……."
야스하 "이거 다 어디다 놓으실 거에요??"
sephiaP "6층에 큰 방 있잖아. 거기에 놔야지."
치아키 "진짜로?"
sephiaP "응."
엔젤P(프레이야) "진짜 도서관 만드는 꼴이네요."
sephiaP "그러게요. 퍼포먼스는 좋은 편이긴 한데, 이게 실전에도 미칠지 문제고, 게다가 문제는 이게 아닌데……."
슈라P "카에데씨 결혼 건 말이에요?"
sephiaP "응."
슈라P "아니, 토모에내 조직원들이 대거 부상당했다는데 이게 뭐 어떻게 된 거에요?"
sephiaP "그놈들이 상대 조직원들을 시켰나봐요. 나도 좀 당혹스러워서……."
슈라P "아, 심각한데. 이게 말이나 되나? 아니, 뭘 동원했다는 거에요?"
sephiaP "뭐 자세한 건 모르겠는데, 총이라도 동원했나 의심되고, 보도 자료에 의하면 SAT가 추적 중인가봐요."
슈라P "SAT가요?"
sephiaP "뭐, 그렇죠."
슈라P "경시청 특수급습부대가 직접 조사한다는 걸 보면 심각한가 보네요?"
sephiaP "그렇죠."
사무실을 점거한 책 정리 때문에 정신 없어진 사람들 (50%)
코토카 : (달력을 보고는) 라이브 일정도 이제 얼마 안남았네요...
괴짜 호주인 : 그러게나 말이죠.
마리아 : (이에 일정표를 보면서) 그럼 일단 오늘 일정을 말해드릴게요. 오늘은 첫 타임부터 트레이닝 실에 있다가 그다음에 오후 2시부터 아이코 양의 라디오 방송에 마키노 양과 346의 나나미 양과 같이 나가게 될 거에요.
코토카 : 아...음반 배정 선거 때문이죠?
마리아 : 네, 그래서 아마 이번에는 슈라 프로듀서님과 같이 움직이시게 될 거에요.
코토카 : 그렇군요. 또다른 사항같은 건 있나요?
괴짜 호주인 : (마리아를 보고는 일정표를 달라는 제스쳐를 취하고는 받으면서) 딱히 없어요.
코토카 : 알았어요. 그럼 지금부터 트레이닝 실에 가면 되는 거죠?
괴짜 호주인 : 네, 맞아요. 아마 음반 배정 선거에서 2위한 거도 있고 곧 라이브이기도 해서 트레이닝 하시는 분들이 좀 하드하게 할지도 몰라요. 그 점 유의해두시고요.
코토카 : 알았어요. (이에 트레이닝복을 챙기고는) 그럼 가볼게요.
마리아 : 열심히 해요. (이내 코토카가 나간 걸 보고는 영어로) 설마 코토카 양이 음반 배정 선거에서 2위를 할 줄 누가 알았겠어요?
괴짜 호주인 : (역시 영어로) 정작 선배는 별다른 반응이 없던데... 신데렐라 걸 소식도 들었을 테니 그 음반 선거도 사이온지 씨가 2위로 배정받았다는 걸 알 만할 터인데 말이죠.
마리아 : 아마 삼촌 경우는 바빠서 제대로 챙겨주지 못하는 것도 있을 지도요? 실제로 제 생일도 제대로 못 챙겨 주실 때가 많았으니까...
괴짜 호주인 : 그쪽 생일은 챙겨줬었나 봐요? 우리 NASA 팀 동료들은 내가 설득해서 겨우 챙겨줬었는데...그 첫번째 대상이 그 꺽다리 러시아 출신 친구였죠.
마리아 : 그래요?
괴짜 호주인 : 그쪽은 복 받은 줄 알아요. 그 쿠바인 선배 진짜 남 생일 잘 안 챙겨줘요. 그쪽 말 들어보니 진짜 소중한 사람이면 챙겨주는 거 같지만...
마리아 : 흐음...
그 무렵, 휴게실.
괴짜P / 몬타나 : (미래의 아키하와 전화하면서) 네...아직도 걱정이죠. 아무런 수를 안 쓸 시에 타카가키 씨가 죽는다는 걸 생각하면...
아키하 (미래 시점) : (수화기 너머로) 괜찮을 거라니까. 그때야 내가 없었지만, 지금은 내가 있잖는가. 그러고 내가 직접 그 괴한을 막을 거고 말이네.
괴짜P / 몬타나 : 하지만...그 쪽은 과거에 제가 담당했던 아이돌이잖습니까?
아키하 (미래 시점) : 지금은 아니지. 내 시점에서는 내가 아이돌을 그만 둔지 꽤 되었거든.
괴짜P / 몬타나 : 언제 그만두셨는데요?
아키하 (미래 시점) : 2026년도 쯤. 자세한 날짜는 나도 기억이 안 나.
괴짜P / 몬타나 : 아아... 아무래도 저때문이겠죠?
아키하 (미래 시점) : 그것도 있긴 하지만, 과학계 쪽에서 나더러 본격적으로 과학자가 되지 않겠느냐란 제안이 왔거든, 그래서 일본의 노무라종합연구소에도 있어보고, 유럽의 CERN에도 있어보고...그렇네. 지금 와서는 아무렴 어떻겠냐지만.
괴짜P / 몬타나 : 그렇군요, 일단 알겠습니다. 이만 끊죠.
아키하 (미래 시점) : 알겠네.
이에 미래의 아키하로부터 전화가 끊어지자 현재 시점의 아키하가 발명품을 들고 들어오며, 이내 괴짜P를 보고는 인사를 건넨다.
아키하 : 여, 자네로군.
괴짜P / 몬타나 : (가볍게 인사를 건네면서) 아, 이케부쿠로 씨.
아키하 : (발명품을 탁자 위에 놓고는) 이번에 새로 만든 건데, 어찌 생각하나?
괴짜P / 몬타나 : 뭔데 그럽니까?
아키하 : 이른바 만능 다우징 346 마크 2!...라는거지. 마크 1은 기억나지?
괴짜P / 몬타나 : 아, 예전에 타르기스P 그 사람 행방 찾을 때 썼던 그거요?
아키하 : 그래, 그거. 그건 복싱 헤드기어 형태였잖는가. 이건 그것의 부피를 줄여서... 자전거 헬멧 형태로 되었네. 무게는 당연히 더 가벼워졌고!
괴짜P / 몬타나 : 탐지 반경은요?
아키하 : 반경 50km. 전과는 달라진게 없고, 단지 무게만 줄었을 뿐이야..
괴짜P / 몬타나 : (중절모를 벗으면서) 그럼 어디 써보죠. (이에 발명품의 머리 부분을 쓰고는) 허, 확실히 전보다는 가볍군요. 무게감이라던지.
아키하 : 그렇지? 그럼 가동시켜 보자고.
괴짜P / 몬타나 : 전원이 어디있죠?
아키하 : 다우징 로드 손잡이 밑쪽에 있네.
괴짜P / 몬타나 : 아. (이에 다우징 로드 한쪽을 잡고는 전원을 키면서) 소음도 적어졌네요.
아키하 : 전의 건 윙윙거리는 소음이 문제였잖는가. 그것 잡느라 고생 좀 했지.
괴짜P / 몬타나 : 음... 전용 앱과의 연동도 여전히 되겠죠?
아키하 : 문제 없네.
괴짜P / 몬타나 : (이에 다른 손으로 본인의 휴대전화를 꺼내고는 몇년 전에 만든 만능 다우징 앱을 실행하면서) 음...이번 대상은...지금 주차장에 있는 ECTO-1으로 하죠.
아키하 : 그러지.
그렇게 두 사람은 휴게실 밖으로 빠져나가 발명품의 효능을 실험하며 돌아다니며, 이에 시점은 바뀌어 3과 사무실 쪽으로 바뀐다.
유키나키P : 여전히 바쁜 나날이네...(이에 벽에 붙여놓은 일정표를 보고는) 특히 라이브 직전이라 더더욱 바쁘고.
카코 : (그런 유키나키P의 어깨를 주물러 주면서) 힘내, 당신. 혹시 몰라, 이번 라이브 뛰고 나면 우리 회사 전체에게 휴가를 줄지?
유키나키P : 아, 그건 또 그렇지. 그럼 힘내야 할 수 밖에. (이에 아픈 듯 신음 소리를 내면서) 아야...!
카코 : 근육이 뭉쳤나 보네~
유이 : (마침 들어오면서) 얏호, 프로 짱~ 레슨 다녀왔어~
유키나키P : 아, 어서와 유이.
카코 : 어서와요~
유이 : 어깨 마사지 받는 중이야? 역시 부부는 부부인가 보네~
유키나키P : 그러기야 한데, 너무 아퍼...
카코 : 그러니까 근육이 너무 뭉쳤다고, 당신~
그 시각, 하울P 쪽은...
하울P : (책상에서 펜 돌리다가 의문이 생긴 듯한 표정으로) 그러고보니.
마유 : 뭔가요오~?
하울P : 우린 왜 4과가 없는 걸까? 정확히는 있다가 없어진 거로 알지만.
마유 : 음... 죽을 사 (死)자를 연상시켜서 그런게 아닐까요?
하울P : 그런가...
마유 : 뭣하면 제가 총괄 프로듀서 씨한테 물어봐 드릴까요오?
하울P : 아니야, 아니야. (이내 마유 볼을 손으로비비적거리면서) 그나저나 오늘도 마유는 귀여워어 -
마유 : 꺄아~
시키 : 냐하~ 오늘도 저 둘은 여전하네~
프레데리카 : 그러겡~ 그나저나 시키 짜앙~
시키 : 왜에~?
프레데리카 : 우리 레슨 언제 갈깡?
시키 : 음... 이대로 안가면 혼날지도 모르니까, 실종되버릴까~
프레데리카 : 에~ 그럼 프레 짱은~
시키 : 같이 실종되면 되지~
유키나키P : (계속 어깨 마사지를 받다가 듣고는 말하면서) 너네 그러다가 sephiaP에게 걸리면 어찌 되는지 알잖아.
시키 : 냐하하~ 그래도 실종은 재밌는 걸~
유키나키P : (이내 카코에게 잠시 멈추란 제스쳐를 취하고는 일어나면서) 안되겠다. 하울 씨는 꽁냥대는 거 같으니 내가 너네 둘 다 데려다 줘야겠어.
프레데리카 : 도망갈 수가 없겠넹~
시키 : 냐하하~
그럴 무렵, 구 961 사옥 타카가키 플래닝 사무실.
신 : 부럽네에~
카에데 : 뭐가요?
신 : 카에데 짱 결혼하고~ 난 아직도 솔로인데!
카에데 : 후후후, 언젠간 사토 씨도 좋은 배필 만나실 거에요~
신 : 그런가~지만, 오늘 술 마실까?
카에데 : 후후, 라이브 공연 전의 라이브 술이라...
신 : 에~ 또 말장난이야~ 스위티하지 않다고☆
카에데 : 후훗~
카에데의 매니저 : 자자, 두 분, 트레이닝 가셔야죠. 본 사옥으로 데려다 드릴 테니까 얼른 옷 챙기세요.
카에데 : 네에~
신 : 오쓰!
카에데의 매니저 : (어이없는 표정으로) 오쓰라니 그게 뭐에요 대체...
신 : 매니저조차 스위티하지 못하잖아☆
카에데의 매니저 : 아무튼, 얼른 옷 챙기고 갑시다, 네?
동일 시각, 콜롬비아 카요 페리코 섬. 엘 루비오의 저택 사무실.
엘 루비오 : 그러니까, 상대 조직의 기습으로 무라카미 파가 제 기능을 못하고 있단 말이지?
엘 루비오의 경비병 : 네, 보스. 그렇습니다. 일본 현지 쪽에서 수사를 제대로 못하도록 여러가지로 훼방을 놓고 있고 말이죠.
엘 루비오 : 잘 했어. 이제 몬타나 놈의 애인은 우리 사정권 안이니 소식을 기다리며 때를 노리자고...
엘 루비오의 경비병 : 그나저나, 바르가스 녀석을 그냥 풀어줘도 되긴 합니까?
엘 루비오 : 어차피 돌아가도 우리 카르텔에 있을 적 범죄로 인해 잡힐 녀석이야. 보내도 그만, 죽여도 그만이지. 뭔가 실토할 거 같으면 나중에 사람을 시키면 되는 거고.
엘 루비오의 경비병 : 그렇군요, 알겠습니다.
엘 루비오 : 그럼 다시 일에 돌아가도록.
엘 루비오의 경비병 : 예, 보스.
그렇게 경비병이 나가며, 이내 호위병인 마티아스가 엘 루비오에게 묻는다.
엘 루비오의 호위병 : 저, 보스.
엘 루비오 : 뭔가, 마티아스?
엘 루비오의 호위병 : 만일 놈들이 저희를 공격해온다면 어찌할 겁니까?
엘 루비오 : 여긴 우리 홈그라운드야. 지리는 누가 잘 알겠어? 우리가 잘 알지. 놈들이 헬기 타고 정찰해오는 족족 파괴하면 되니까 별다른 걱정할 필요도 없어.
엘 루비오의 호위병 : 만약 스텔스 기능이 탑재된 항공기를 타고 온다면요?
엘 루비오 : (콧방귀를 뀌면서) 그런 걸 누가 구해? 중동의 오사마 빈 라덴 사살 작전 때 쓰였단 소리가 있지만 그게 스텔스 항공기인지 뭔지는 우리도 모르는 거라고.
엘 루비오의 호위병 : 그렇군요. 알겠습니다.
# 라이브 일정이 얼마 안남은 EEJ 사옥 및 타카가키 플래닝 사무실. (D - 2%)
엘 루비오, 자신의 계획이 순탄하게 되가는 것에 마음에 들어하는 중. (100%)
??? : (내려서는 주변을 보더니 자신이 생각했던 무언가랑은 다른 듯 감탄사를 내뱉으면서) ...Great, Scott! [ 맙소사! ]
그 무렵, 타임 패트롤러 본부.
렉스 : 어, 이럴 수가 없는데...?
다른 오퍼레이터 : 왜 그래, 렉스?
렉스 : DMC-12형 타임머신이 2021년 5월 29일 날 도쿄 시내의 골목에 착륙하는 걸 확인했는데, 원 소유주가 우리가 아는 그 사람이 아니에요.
다른 오퍼레이터 : 그말인 즉 또 다른 타임머신 제작자가 있단 말이야?
렉스 : 그건 아니에요. 이 평행 세계에는 제가 아는 한 타임머신 제작자가 단 한 명 밖에 없거든요. 그게 우리가 감시하던 그 괴짜 과학자고.
다른 오퍼레이터 : 잠시만, 그럼 내가 다른 부서에다가 연락해볼게.
그렇게 렉스를 비롯한 오퍼레이터들이 바빠지기 시작하며, 이내 시간이 좀 지나 시점은 황연화가 근무하는 병원으로 바뀐다.
황연화 : ...뭐? 또다른 드로리안 타임머신이라고?
루나 : (화상전화로) 네, 렉스 씨가 그리 전했어요.
황연화 : 그렇단 말은 현재 미래에서 이케부쿠로 양이 타고 온 그 괴짜 씨의 타임머신과 더불어 그 DMC-12만 3대가 된다는 건데...
루나 : 어쩔까요? 미행이라도 해볼까요?
황연화 : 일단은 그리 해봐.
루나 : 알았어요, 그럼 이만 끊을게요.
황연화 : (끊고는) 안그래도 미래 시간대에 벌여질 일때문에 바쁜데 이게 또 뭐야...?
또다시 시간이 지난 후, 346 프로덕션 로비. 의문의 남성이 프론트 데스크 직원에게 무언가를 묻고 있다.
??? : 할리 맥체스터, 할리 맥체스터란 사람 아이돌 사업부에 없습니까? 그...이케부쿠로 아키하랑 타카미네 노아 담당인데.
프론트 데스크 직원 : 조회해봤는데, 그런 이름의 사람은 없고, 이케부쿠로 아키하와 타카미네 노아 씨는 여기가 아니라 이글 엔터테인먼트 재팬이란 곳을 찾아가보셔야 해요.
할리 맥체스터 : (이에 자리를 좀 옮기더니 자신의 머리를 쓸어올리고는 앉으면서) Great Scott, I swear that means something is happened to My DeLorean's Time Circuit and Space - Time Continuum! [ 맙소사, 이렇단 소리는 내 들로리안의 타임 서킷과 시공간 연속체에 무슨 일이 생긴게 분명해! 맹세컨데 말이야!]
??? : (화면 밖에서) 호오...기운을 따라왔더니 여기에 길 잃은 과학자 한명이 있기에...
할리 맥체스터 : ...요리타 씨? ...설마 제가 누군지 아시겠습니까?
요시노 : 미안하지만 소인은 그대를 모르오니...다만 곤경에 처했다는 느낌을 받아서 도움을 주러 온지라...
할리 맥체스터 : ...제가 있는 곳은 어디입니까? 내가 있던 곳과는 확연히 다르다는 느낌이 드는데?
요시노 : 아무래도 그대가 말하는 것을 보아하니 그대는 원래 이 세계 주민이 아닌 거 같아 보이기에... 그나저나, 그대는 누구기에 그러시는 건지요 - ?
할리 맥체스터 : Doctor Harley McChester, 세계 최초로 타임머신을 만든 발명가이올시다. ...동시에 346 프로덕션의 프로듀서이고. 지금은 시공간 연속체와 내 타임 서킷에 문제가 생겨서 여기에 갇힌 거 같지만...
요시노 : 세계 최초의 타임머신 발명가에 프로듀서라...그 부분은 여기서 겹치는 분이 하나 있기에...
할리 맥체스터 : (요시노 면전까지 얼굴을 들이대고는) WHO!? [ 누구요!? ]
요시노 : 직접적으로 알려드릴 수는 없으나, 그 분은 이글 소속이라고만 알려드릴 수 밖에 없기에...
할리 맥체스터 : 이글? 거기가 어디입니까!?
요시노 : 일단 저를 따라 오시기에...분명 타고오신 차는 어딘가에 숨겨놓으시셨지요 - ?
할리 맥체스터 : 네. 따라오시죠.
그로부터 잠시 후, ESJ + EEJ 사옥, 할리 맥체스터 박사 (이하 닥 할리)와 요시노가 그의 드로리안 타임머신을 타고 앞에 도착한다.
닥 할리 : So this is it. [ 여기가 거기군요. ]
요시노 : 그런 것이오니 -
닥 할리 : 따라오실 수 있겠습니까?
요시노 : 길 잃은 영혼의 길을 바로 잡아주기 위해서라면 어느 일이건 해줄 수 있으니 말이죠 -
이내 그의 드로리안 타임머신이 지하 주차장으로 들어가며, 이내 좀 있어 그것을 본 미요가 고개를 갸웃거리고는 다가간다.
미요 : 저...누구신데 괴짜P 씨의 차에 타고 계신 거죠? 게다가 요시노는 왜...?
닥 할리 : 무슨 소리... (이내 뭔가를 깨닫고는) Great Scott! Now I see everything! (미요를 보고는) Is somebody knows this car in this building, lady? [ 맙소사! 이제 알거 같네! 혹시 이 건물에 이 차에 대해 아는 사람 있습니까, 숙녀 분? ]
미요 : 저...일본어로 다시 얘기 해줄 수 있겠어요?
닥 할리 : Oh, sorry. 에헴, 에헴, 혹시 이 차에 대해 아는 사람 있습니까?
미요 : 저희 회사에서는 괴짜P 씨라고, 이 DMC-12를 갖고 계시는 분이 있어요. 그런데 왜 당신이 그 차를 타고....?
닥 할리 : 설명하긴 어렵지만, 이건 제 차에요! 제 집안의 전재산을 쏟아부어 만든 인생의 역작이라고요!
요시노 : 미요 양, 이해를 해주시길 바라기에...이 자는 길을 잃은 영혼이에 제가 이끌어주기 위해 동행하는 것인지라.
미요 : (아리송하다는 표정으로) 음...일단 알았어.
닥 할리 : 일단 그 괴짜P란 사람이 어디에 있는지 아십니까?
미요 : 보통 315 프로와 여기를 자주 오가는데...오늘은...여기 있을지도요? 차 타고 오는 걸 봤으니까요.
닥 할리 : God, I must meet him right now. [ 허, 그 사람을 꼭 만나야 하겠군요, 지금 당장. ]
요시노 : 그럼 절 따라와 주시기에 -
미요 : 요시노 너 혼자서 괜찮겠어?
요시노 : 사람을 찾거나 물건을 찾아내는 건 제 특기이기에, 그건 문제 없으니 - (이내 닥 할리를 보고는) 가시지요 -
미요 : (두 사람이 가는 걸 보고는) 뭔가 상당히 골치 아픈 일이 생길거 같은데...
잠시 후, 아이돌 사업부가 있는 층.
닥 할리 : 어디죠?
요시노 : 제 감이 말하자면, 저 복도 맨 끝에 있는 사무실이기에 -
닥 할리 : (이내 재빨리 걸어가면서) 그럼 지체할 수 없지! (이때 성급히 가다가 나오는 엔젤P와 부딫히고는) 윽!
엔젤P / 프레이야 : (이내 역시 부딫히면서) 꺅! 조심하... (이내 닥 할리를 보고는 물으면서) ...그 전에, 누구시죠?
닥 할리 : No matter who I am. but I'm the first time machine inventor in my world. that's all you know, lady. [ 내가 누군진 신경 쓸 필요 없지만, 난 내 세계에서 타임 머신을 처음으로 발명한 사람입니다. 그게 전부에요. ]
엔젤P / 프레이야 : (이해가 안된다는 표정으로) ...네? (이에 그의 옆에 요시노가 있는 걸 보고는) 당신은 왜 여기에...?
요시노 : 별 일은 아니고, 이 길 잃은 영혼을 괴짜P 씨에게 인도해주려고 온 것이오니 -
엔젤P / 프레이야 : ...머리 아프게 되었네. 일단 그럼 전 저희 총괄 프로듀서 씨에게 알려드려야 하겠네요. 그 분으로부터 예기치 못한 손님이 찾아왔다고...
요시노 : 그러시기에 - (이에 닥 할리를 보고는) 가시죠 -
닥 할리 : Okay. [ 네. ]
잠시 후, 괴짜P 사무실.
괴짜P / 몬타나 : 허어...?
닥 할리 : (조용히 아이스 티를 마시면서) 흐음...
요시노 : 그리 된 것이기에 -
괴짜P / 몬타나 : 그러니까, 저 사람이...평행세계 출신이란 거잖아요! 거기다가 나처럼 타임머신을 발명했고!
닥 할리 : Actually, I spend all of my families fortune to made that time machine. [ 정확히 말하자면, 우리 가족의 전재산을 쏟아부어 만든 타임머신이지만 말입니다. ]
괴짜P / 몬타나 : Like a Doc Brown. [ 마치 브라운 박사처럼 말이군요. ]
닥 할리 : Yes, yes, yes. that Back to the future movie makes me a nut. And now, I'm here now. [ 네네네, 그 백 투 더 퓨처 영화가 날 미치게 했고, 지금까지 오게 되었죠. ]
괴짜P / 몬타나 : We're almost same, didn't ya? [ 우린 거의 같군요, 안 그렇습니까? ]
닥 할리 : You spend all of families fortune too? [ 당신도 집안 전재산을 썼나 보죠? ]
괴짜P / 몬타나 : Nah, But Saionji group is my sponsor. they gimme a money to made it. [ 아뇨, 하지만 사이온지 그룹이 내 뒤에 있거든요. 그 사람들이 그걸 만들 수 있도록 돈을 지원해줬고. ]
닥 할리 : Darn, You are the lucky guy. [ 워우, 운 좋은 사람이군요. ]
괴짜P / 몬타나 : Yeah, but... how did you get in our universe? [ 네, 그렇지만...당신은 어찌 우리 평행세계에 들어오게 된겁니까? ]
닥 할리 : I don't know, maybe my Time Circuit or Flux Capacitor has some wacky problem. [ 몰라요, 아마 내 타임 서킷이나 플럭스 캐피시터에 뭔 골치 아픈 문제가 생겼겠죠. ]
괴짜P / 몬타나 : That's a big problem I see it. [ 그거 제가 본 것 중 큰 문제군요. ]
코토카 : (마침 들어오면서) 저 왔... (이내 닥 할리를 보고는) 누구시죠?
괴짜P / 몬타나 : 아, 제 손님이에요. 이름이...
닥 할리 : (먼저 손을 건네면서) McChester, Doctor Harley McChester - Ph.D. [ 맥체스터, 할리 맥체스터 박사입니다. ] 그러고 그쪽은... 사이온지 코토카 씨죠?
코토카 : (이내 역시 손을 건네 악수를 하면서) 아, 맞아요. 만나서 반가워요.
괴짜P / 몬타나 : 이 분은 보다시피 제 담당 아이돌입니다. 전 보통 사이온지 아가씨라 불러요.
닥 할리 : I see.. [ 그렇군요... ]
이때 전화가 걸려오더니 괴짜P가 받자 sephiaP의 목소리가 들린다.
sephiaP : (수화기 너머로) 괴짜P 씨, 지금 당장 제 사무실로 와주세요. 그 손님 분과 함께요. 전 좀 있음 사무실 도착하니까 대기하시고요.
괴짜P / 몬타나 : Aye, Cap'n. (이내 전화를 끊고는 닥 할리를 보면서) Hey Doc, follow me now. [ 예이, 선장님. 이봐요 박사 양반, 저 따라와요. ]
닥 할리 : Alright. [ 네. ]
잠시 후, 1과 사무실. 닥 할리와 괴짜P가 sephiaP를 마주보고 앉아있으며, 요시노는 다시 346으로 간 상태.
sephiaP : 그러니까, 이 사람이 자신의 세계에서 타임머신 만들었다고...주장하는 사람이라고요?
닥 할리 : 주장하는게 아니라 내 실제로 만들었으니 하는 말이죠!
줄리아 에반스 : Out of DeLorean? [ 들로리안으로 말이죠? ]
닥 할리 : Prescisely. [ 네. ]
sephiaP : 아니, 갑자기 엔젤P가 돌아와서는 하는 말이 타임머신 제작자라 주장하는 사람이 또 나왔다 하더니, 이번에도 또 DMC-12일 줄이야...
닥 할리 : Because all of Back to the future fans are wanna have that DeLorean time machine. Me, of course. [ 이유인 즉 모든 백 투 더 퓨처 팬들은 들로리안 타임머신을 갖고 싶어 하니까요. 저도 당연하고요.]
sephiaP : (괴짜P를 보고는) 그래서, 이 분이 어찌하여 우리 세계까지 온거래요?
괴짜P / 몬타나 : 듣자하기론 타임 서킷이나 플럭스 캐피시터에 문제가 생긴거 같다 하더라고요.
sephiaP : 잘은 모르겠지만 둘다 중요한 거 같긴 한데...
두 과학자 : (동시에 말하면서) Of course it does! [ 당연 중요하죠! ]
sephiaP : (잠시 놀란 표정으로 있다가 표정을 고치고는) ...에헴. 아무튼 그 둘 중 하나에 문제가 생겨서 여기로 오게 된 거 같단 거죠?
닥 할리 : Right. And I need to maintenance for that. [ 네. 그러고 전 그거 정비를 해봐야 할 거 같고 말이죠. ]
sephiaP : 흠...알았어요. 일단 들어가보세요.
괴짜P / 몬타나 : 네. (이내 닥 할리를 보고는) 갑시다, 닥.
그렇게 괴짜P와 닥 할리가 나가며, 이내 sephiaP는 머리 아픈 표정으로 한마디 한다.
sephiaP : 하필 카에데 씨 경호 문제에 이상이 생긴 판에 이게 또 뭔지...
미유 : 그러게 말이야. 그나저나, 카에데 씨 괜찮을까?
sephiaP : 나도 솔직히 그게 걱정이야. 엘 루비오 카르텔이 카에데 씨를 노리는 걸 생각하면은...
엔젤P / 프레이야 : 저도 솔직히 타임 머신을 만든 사람이 다른 세계에 있을 거라곤 상상도 못했어요.
나이트P / 리리스 : 마찬가지에요.
# 닥터 할리 맥체스터의 등장. (FROM B@CK TO THE FUTURE - THE TIME MACHINE IS UP%)
sephiaP 측, 하필 카에데의 경호로 인해 말 많은 참에 닥 할리가 등장하자 황당하다는 반응. (???%)
sephiaP "최종 점검 다시 부탁드립니다."
타케우치P "촬영은 그렇다 치고, 인터넷 송신은 어떻게 하실겁니까?"
sephiaP "저거 하잖아요? 이미, 그 티켓팅 업체 서버를 이용하기로 한 거."
이마니시 부장 "서버 트래픽 문제는 없겠나?"
sephiaP "일단 그, 업체 말로는 해외 송신도 가능하다고 했는데 말이죠."
타케우치P "말로는 한국이나 대만도 가능하다고 했지만, 티켓 구매는 내일 오후 2시까지라던데 가능하답니까?"
sephiaP "(쓰게 웃고선) 반응이 좋다고 하더군요."
이마니시 부장 "뭐, 타카가키 군 결혼도 코 앞이니…… 아, 일정하고 장소는?"
sephiaP "장소는 아직 비공개고요. 카에데씨가 생일에 결혼식을 치르길 원하더라고요. 아마 6월 14일이 될거 같습니다."
타케우치P "그럼 다행일거 같습니다만…… 보안이 신경 쓰일거 아닙니까?"
sephiaP "사실…… 그렇죠. 언론사에는 결혼 시작 1시간 전에 통보할까 싶습니다만."
이마니시 부장 "아니 본인 결혼식은 며칠 전에 해 놓고 그건 좀 아니지 않은가?"
sephiaP "저야 뭐 그 당시에 미유가 그렇게 유명하진 않았고, 또 아버지께서 바로 보도자료 내셔서 그만…… 이 꼴 났고…… 보안 문제가 있어서요."
타케우치P "(눈치를 챈 듯) 테러 위협입니까?"
sephiaP "…… 네."
같은 시간, 도쿄도 시부야구 ESJ+EEJ 합동 사옥
유키나키P "참, 여전히 바쁜 나날이네…… (이에 벽에 붙여놓은 일정표를 보고는) 특히 라이브 직전이라 더더욱 바쁘고."
카코 "(그런 유키나키P의 어깨를 주물러 주면서) 힘내, 당신. 혹시 몰라, 이번 라이브 뛰고 나면 sephiaP가 명령으로 우리 회사 전체에게 휴가를 줄지?
유키나키P "아, 그건 또 그렇지. 그럼 힘내야 할 수 밖에. (이에 아픈 듯 신음 소리를 내면서) 아야……!!!"
카코 "근육이 뭉쳤나 보네~ 진짜 전문 트레이너에게 스포츠마사지를 배워볼까?"
유키나키P "살려 줘!!"
유이 "(마침 들어오면서) 얏호, 프로 짱~ 레슨 다녀왔어~"
유키나키P "아, 어서와 유이."
유우키 "저도 왔어요~"
카코 "어서와요~"
유이 "어깨 마사지 받는 중이야? 역시 부부는 부부인가 보네~"
유키나키P "그러기야 한데, 너무 아퍼……"
카코 "그러니까 근육이 너무 뭉쳤다고, 당신~"
유우키 "진짜 아파요?"
유키나키P "응……."
카코 "근육이 많이 뭉친게 확실하다니까."
유이 "아하하……."
그 시각, 하울P 쪽은……
하울P "(책상에서 펜 돌리다가 의문이 생긴 듯한 표정으로) 그러고보니."
마유 "뭔가요오~?"
하울P "우린 왜 4과가 없는 걸까? 정확히는 있다가 없어진 거로 알지만."
마유 "음…… 죽을 사 (死)자를 연상시켜서 그런게 아닐까요?"
유키나키P '(듣다가) 뭐가 있다가 없어져요, 원래부터 없었구만!'
카코 '그러게.'
하울P "그런가……?"
마유 "뭣하면 제가 총괄 프로듀서 씨한테 물어봐 드릴까요오?"
하울P "아니야, 아니야. sephia 파이센이 그 이야기를 들으면 어이 없어 할거야. (이내 마유 볼을 손으로 비비적거리면서) 그나저나 오늘도 마유는 귀여워어 -"
마유 "꺄아~"
시키 "냐하~ 오늘도 저 둘은 여전하네~"
프레데리카 "그러겡~ 그나저나 시키 짜앙~"
시키 "왜에~?"
프레데리카 "우리 레슨 언제 갈깡?"
시키 "음…… 이대로 안가면 혼날지도 모르니까, 실종되버릴까~"
프레데리카 "에~ 그럼 프레 짱은~"
시키 "같이 실종되면 되지~"
유키나키P "(계속 어깨 마사지를 받다가 듣고는 말하면서) 너네 그러다가 sephiaP에게 걸리면 어찌 되는지 알잖아. 그 성격에 둘 다 고치로 만들다 못해 박살낼지도 모르고 너희들 담당 프로듀서도 갈굼 당할텐데?"
시키 "냐하하~ 그래도 실종은 재밌는 걸~"
유키나키P "(이내 카코에게 잠시 멈추란 제스쳐를 취하고는 일어나면서) 안되겠다. 하울 씨는 꽁냥대는 거 같으니 내가 너네 둘 다 데려다 줘야겠어. (일정표를 보고서) 오늘 안 그래도 립스 레슨이라는데, 먼저 갔을 카나데와 미카가 눈 뒤집혀서 여기로 튀어오겠다."
프레데리카 "도망갈 수가 없겠넹~"
시키 "냐하하~"
그 시간, 구 961 사옥 타카가키 플래닝 사무실.
신 "부럽네에~"
카에데 "뭐가요?"
신 "카에데 짱 결혼하고~ 난 아직도 솔로인데!"
카에데 "후후후, 언젠간 사토 씨도 좋은 배필 만나실 거에요~"
신 "그런가~지만, 오늘 술 마실까?
카에데 "후후, 라이브 공연 전의 라이브 술이라……."
신 "에~ 또 말장난이야~ 스위티하지 않다고☆"
카에데 "후훗~"
카에데의 매니저 "자자, 두 분, 트레이닝 가셔야죠. 본 사옥으로 데려다 드릴 테니까 얼른 옷 챙기세요."
카에데 "네에~"
신 "오쓰!"
카에데의 매니저 "(어이없는 표정으로) 오쓰라니 그게 뭐에요 대체……. 나카노씨도 아니고."
신 "매니저조차 스위티하지 못하잖아☆"
카에데의 매니저 "아무튼, 얼른 옷 챙기고 갑시다, 네?"
5월 29일, 도쿄도 모처의 공연장
sephiaP "(헤드셋을 쓰다가 벗은 후) 아, 아. 사운드는 이상 없는거 같은데."
슈라P "그렇게 생각해요?"
sephiaP "일단은."
타케우치P "(조명 상태를 본 후) 이런 것도 신경 쓰실 줄 몰랐는데요?"
슈라P "(웃으면서) 저 양반 성격 아시잖아요. 공연 현장 맨날 신경 쓰는거."
이마니시 부장 "저렇게 신경쓰다 몸 상할텐데 말이지."
슈라P "뭐, 제가 sephiaP라고 해도 저러고도 남을거에요."
sephiaP "이렇게 하지 않음 안되는 거 아시잖…… (휴대전화 진동 소리) 뭐지?"
타케우치P "무슨 일입니까?"
sephiaP "모르겠어요. 뭐지? (전화를 본 후) 전화 좀 받겠습니다."
슈라P "응 받아봐요."
공연장 복도
sephiaP "(전화를 받으면서) 송재일입니다."
엔젤P(프레이야) "(전화 반대편) 모니카 옌센입니다."
sephiaP "말씀하세요. 무슨 일이죠?"
엔젤P(프레이야) "사무실에 잠시 오셔야 겠습니다. 정체 불명의 사람이 요리타씨와 함께 사이온지씨 사무실로 이동했습니다."
sephiaP "(당혹한 듯) 아니, 라이브 일정이 코 앞이고 제가 듣기론 (명단을 본 후) 요리타씨도 이번 라이브 참가 멤버인데, 갑자기 무슨 일이에요?"
엔젤P(프레이야) "저도 모르겠…… (미요의 목소리가 들림) 어쨌든 오셔야 할거 같네요. 자세한 건 오셔서 들어보시죠."
sephiaP "알겠습니다. 유키나키P에게 이쪽으로 오라고 하세요."
엔젤P(프레이야) "체크 확인."
5분 후
슈라P "지금요?"
sephiaP "응."
슈라P "가봐야죠. 누가 온데요?"
sephiaP "유키나키P."
슈라P "하울이 못 믿겠다. 이거네."
sephiaP "걔 믿느니 유키나키P를 믿겠어요."
(10분 후, 알파로메오 줄리아 승용차가 공연장 앞을 빠져 나와 사무실로 이동함)
공연 최종 점검 중 (loading%)
괴짜P / 몬타나 : (코토카의 손을 잡고는) 잘하셔야 합시다, 아가씨.
코토카 : 고마워요, 프로듀서 님.
카에데 : (볼을 부풀린 채로 다가오면서) 뿌우~ 저는 안해주나요?
괴짜P / 몬타나 : 질투는... (이에 카에데의 손도 잡아주면서) 참 나. 타카가키 씨도 잘하세요. 나중에 저도 올라갈테니 그리 알고요.
닥 할리 : (용접 고글을 쓴 채 타임 서킷 부품을 수리하면서) You're on the stage? that's unbelievable. [ 당신이 스테이지에요? 못 믿겠군요. ]
괴짜P / 몬타나 : Well, its Ms. Takagaki's request - not me. [ 내가 아니라 타카가키 씨 요청인걸요. ]
닥 할리 : Well, still unbelievable. [ 뭐, 여전히 못 믿겠군요. ]
그렇게 좀 시간이 지나 아이돌들이 공연에 나가고는 괴짜P 혼자 기타를 치고 연습하고 있으며, 이내 스태프 한명이 와서는 괴짜P를 부른다.
스태프 : 미스터 블루스, 좀 있음 당신과 타카가키 씨 듀오에요. 준비해요.
괴짜P / 몬타나 : 예이.
닥 할리 : (괴짜P의 차림을 보고는) You reminds me a singer Johnny Cash. except that rock n' roll guitar. [ 꼭 조니 캐쉬가 생각나게 하네요, 저 로큰롤 기타만 빼면. ]
괴짜P / 몬타나 : More like Blues Brothers' Elwood. Actually, he sing with blues harmonica, not a guitar. [ 그것보단 블루스 브라더스의 엘우드죠. 정확히 그는 기타가 아니라 블루스 하모니카를 연주했지만. ]
닥 할리 : You know main guitar was Matt Murphy in that band. [ 메인 기타는 그 밴드서 맷 머피가 맡았으니까요. ]
괴짜P / 몬타나 : Yup, now it's time to go. [ 그렇죠, 이제 가봐야겠군요. ]
닥 할리 : Good luck, buddy. [ 행운을 빌어요. ]
그렇게 괴짜P는 스테이지 밖 쪽에서 기다리기 시작하며, 이내 카에데가 그녀의 노래를 끝내고는 마이크를 들고는 감사 인사를 전하며 말을 한다.
카에데 : 감사합니다, 이상 연풍이었는데... 여러분은 더 듣고 싶겠죠? 이번에는 장래 제 남편 되실 분과 듀오를 할건데, 다들 어떠신가요?
카에데의 말에 채팅창이 술렁이며, 이내 설마 그 사람이냐는 댓글도 보이는 등 폭주를 하자 sephiaP가 직접 플래카드에다가 뭔가를 적더니 이내 플래카드를 든다.
sephiaP : (대사 없음, 플래 카드에는 "왜 갑자기 그런 말 하세요!?"란 말이 적혀있다.)
카에데 : 뭐...어차피 공개할 예정이었지만, 일찍 공개하는 게...좋을 거 같아서요. 아쉽게도 코로나 문제때문에 지금은 언제 어디서 결혼하는 지는 공개할 수 없고... 대신 제 장래의 남편 분을 부를게요. 블루스 씨! 나와주세요!
이내 괴짜P가 기타를 치면서 나오며, 이내 몇가지 퍼포먼스를 보여주더니 카에데에게 마이크를 받고는 한 마디 한다.
괴짜P / 몬타나 : ¡Hola, amigos! [ 안녕하세요, 여러분! ] 미스터 블루스입니다! 에...방금 타카가키 씨가 말했듯이 저희는 결혼할 예정이고요, 장소랑 날짜는 알려드릴 수 없습니다, 총괄 씨로부터 함구령 내려졌거든요.
괴짜P의 말에 sephiaP는 찜찜한 표정을 지으며, 이내 괴짜P가 교향악단 맴버를 부르기 시작한다.
괴짜P / 몬타나 : 좀 전의 우메키 씨 라이브에 교향악단 분들을 보셨을거고, 타카가키 씨 라이브에도 일부 보셨을 텐데, 저도 이왕된 거 같이 연주할 생각입니다, 그럼 타카가키 씨랑 같이 부르겠습니다. 델버트 맥클린턴의 B Movie, Boxcar, Blues!
라이브 연주곡 : 델버트 맥클린턴 - B Movie Boxcar Blues ( https://youtu.be/Pwx_HK-WFt0 )
이내 곡이 연주되기 시작하며, 곧 있어 부르는 두 사람이 나오자 sephiaP가 슈라P를 보고는 말한다.
sephiaP : 설마 이 곡에서 앵콜 뜨는 거 아니겠죠?
슈라P : 에이 설마요, 몇년 전에 형씨가 하이 조커 애들과 나츠키랑 Riders In The Sky 불렀을 때도 앵콜이 안 나왔는데.
엔젤P / 프레이야 : 이번에는 같이 부르는 사람이 카에데 씨이니 주목해봐야겠죠.
이내 좀 시간이 지나자 곡이 끝나자 슈라P가 플래카드를 든다.
슈라P : (대사 없음, 플래카드에는 "형씨! 한 곡 더 불러야 할거 같아요! 카에데 씨가 외국 곡을 부르는게 신선하다며 더 듣고 싶다던데요!"라고 써져있다.)
괴짜P / 몬타나 : No way...Are you guys joking me? (이내 sephiaP를 보더니 한곡 더 부르라는 제스쳐를 보고는) ...No? So, you want one more? You got it. [ 말도 안돼... 여러분 지금 농담하시는 거죠? ...아니라고요? 그럼 한 곡 더 원하신단 거죠? 그럼 갑니다. ] (이에 교향악단 단원들을 보고는) Hold On, I'm Coming으로 갑시다, BB 킹과 에릭 클랩튼이 부른 버전으로. 자 다시, 하나, 둘, 셋, 넷!
라이브 연주곡 : BB 킹 & 에릭 클랩튼 - Hold On, I'm Coming ( https://youtu.be/VnJ3_sKLatQ )
그렇게 괴짜P는 또다시 기타 연주와 노래를 부르기 시작하며, 이내 좀 있어 1일차 라이브를 마치고 다들 모여서 얘기하는 모습이 나온다.
괴짜P / 몬타나 : 공연 끝난 김에 뭐 묻고 싶은데, 엘비스 프레슬리의 Jailhouse Rock 그건 어찌 되었어요?
sephiaP : 겨우겨우 승인 받았어요. 어우, 처음에는 안된다고 하는 거 설득하느라 얼마나 진땀 뺐는지.
괴짜P / 몬타나 : 그럼 2일 차 마지막 곡은...Jailhouse Rock인거죠?
sephiaP : 그걸로 할지 아니면 전통적으로 오네신 (= 부탁할게! 신데렐라, 데레마스를 대표하는 곡.)으로 할지 문제에요. 지금 346과 사쿠라이-876 측하고도 얘기 중인데...
닥 할리 : (타임 서킷 부품을 고친 듯 들고 나가려 하면서) You guys are serious on this live, didn't you? [ 여러분 진짜 이 라이브에 진심이군요, 안 그렇습니까? ]
유키나키P : (못 알아들은 표정으로) ...네?
슈라P : (그런 유키나키P에게 설명해주면서) 우리가 이 라이브에 진심이라고 하는 말이에요.
유키나키P : 아.
닥 할리 : If my calculations are correct, this thing have some wacky problems. or flux capacitor... [ 내 계산이 맞다면, 이게 무슨 문제가 있을게 분명할거에요. 아니면 플러스 캐피시터라던가... ]
슈라P : (그런 닥 할리를 보고는 ) 왠지 저 사람이야 말로 브라운 박사가 실제로 스크린 밖으로 튀어나온 듯한 발언을 하는데요?
괴짜P / 몬타나 : 저도 그 생각 하는 중이에요. 저 산발머리도 그렇고. 옷차림도 그렇고. 완전히 브라운 박사라니까요. 나처럼 프로듀서인 점을 뺀다면은.
sephiaP : 엥? 저 사람도 프로듀서래요?
괴짜P / 몬타나 : 네, 평행세계에서 이케부쿠로 씨랑 타카미네 씨를 맡고 있다고 저한테 그리 말했어요.
슈라P : 세세한 부분만 다르지 완전히 또 다른 세계의 형씨나 다름 없네요. 형씨도 아키하를 맡은 적이 있잖아요.
괴짜P / 몬타나 : 뭐...그건 그렇죠. 예전 일이지만은...
그렇게 프로듀서들이 얘기할 무렵, 닥 할리는 자신의 드로리안 타임머신 안에 들어가서는 타임서킷 부품을 장착시키며, 이내 문을 닫고는 시동을 걸더니 후진 기어를 넣고는 후진을 좀 하더니 이내 1단을 넣고는 밖으로 나간다.
닥 할리 : (밖으로 나오자마자 호버링 모드를 작동시키며) Hover mode on...Destination time is 1 minute later...hope it works and returned my home world. [ 호버 모드 작동...도착 시간은 1분 후...이게 내 세계로 돌아가게 만들기를 희망할 수 밖에 없겠네. ]
그렇게 호버링 상태가 된 드로리안 타임머신이 공중에서 88마일에 도달하자 공중에 불꽃 스키드마크를 내며 사라지며, 이내 다시 시점은 다음날 공연에 대해 회의하는 프로듀서들에게로 맞춰진다.
유키나키P : 그런데 왜 하필 엘비스 프레슬리 곡을 공연 마지막에 쓰려 하는 건데요?
괴짜P / 몬타나 : 블루스 브라더스 1편 마지막의 대미를 장식한 곡이거든요.
슈라P : (어이 없는 표정으로) 고작 그런 이유로요?
타케우치P : (헛기침을 하면서) ...콜록.
sephiaP : (역시 어이 없는 듯 자신의 얼굴을 쓸어내리면서) 난 뭐 또 거창한 이유라도 있나 했더니...(이내 괴짜P를 보고는) 고작 그거에요?
괴짜P / 몬타나 : Why? It just rocks. [ 왜요? 끝내주는 곡인데. ]
타케우치P : 그런 이유로는 마지막 곡으로 올릴 수 없어서...말이죠.
괴짜P / 몬타나 : (이내 자신의 휴대폰을 꺼내고는) 뭐, 그럼 직접 보여줄 수 밖에요.
영상 : https://youtu.be/hjLruk4uZzQ
괴짜P가 유튜브 앱으로 들어가더니 블루스 브라더스의 엔딩인 Jailhouse Rock 장면을 보여주며, 그래도 뭔가 영 아니라는 듯 sephiaP가 따진다.
sephiaP : 그래도 이 영상을 근거로 마지막 곡을 이거로 장식하는 건 좀 아니라 보는데요.
괴짜P / 몬타나 : 후...알았어요. 그럼 마지막에서 두번째 순서로 가죠. 됐죠? 대신 거기서 내가 뭔짓 해도 딴죽 걸지 말기에요.
sephiaP : 논란이 될 짓 하면 그쪽 월급 관련해서 생각을 해볼 거니 그럴 줄 알아요.
괴짜P / 몬타나 : Okay. [ 예. ]
다시 닥 할리의 시점.
닥 할리 : (호버링 모드를 꺼서 착륙을 하고는 내리더니 달라진게 없는 걸 보고는) Oh well. So Time Circuit is not problem, but the Flux Capacitor is. Maybe. [ 허 참, 타임 서킷은 문제가 아닌 거 같고, 플럭스 캐피시터가 문제인거 같구만. 아마도. ]
# 1일차 공연. (LIVE%)
할리 맥체스터 박사, 타임 서킷이 문제인 거로 같아서 정비를 해봤으나 자신의 세계로 넘어가는데 실패함. (0%)
유키나키P "어때요?"
트와일라이트P "뭐, 좋긴 한데, 그쪽 총괄 프로듀서님은요?"
슈라P "그 양반 지금 회의 중일걸요? 사실 뭐 회의는 최대한 빨리 끝내놓고 애 돌보고 있을 확률도 높지만."
유키나키P "안 그래도 조금전에 가서 보니 애 돌보고 있더라고요."
람쥐P "모치다씨하고 같이 돌보던데?"
타케우치P "어쩐지…… 회의 끝나자마자 이쪽이 아닌 유아방 쪽으로 막 가시더니만……."
그 시간, 제1과 대기실
유이 "대기실 크네."
sephiaP "(헤드셋을 걸친 채) 큰 거 아냐. 너네도 배정받은거 생각하면 큰 편이야."
유이 "(눈을 깜빡이다) 하긴, 인원 수 생각하면 큰거지."
야스하 "그런데 미유씨하고 레온씨만 있고 다른 분들은요?"
미유 "애들 잔다고……."
유이 "그래서 총괄 프로쨩이 여기 있는 거구나."
sephiaP "내가 공연장에서 애들 안고 있는거 보고 싶지 않을걸?"
레온 "그럼 다른 프로듀서들은?"
sephiaP "사실 그거 때문에 프로듀서진 전원 여기 대기에요. 사실 오늘 공연 끝나고 잠은 각자 들어가서 자는 거니까."
미유 "에?? 그럼 기숙사 사는 사람은 기숙사 가고, 도내(都內)에 집이 있거나 자취하는 사람은 거기서 자고 이런거야?"
sephiaP "호텔을 쓸 수가 없지. 누가 COVID-19에 감염될지도 모르니까."
유이 "우리 타고 온 차는?"
sephiaP "라이브 시간 동안 열심히 방역합니다. 고객님."
유이 "sephia 프로쨩 오늘 미니밴 타고 왔지?"
sephiaP "응."
유이 "그것도 방역하는 거야?"
sephiaP "두말 하면 잔소리 아냐? (무전 소리에) 잠시만. 네, 송재일입니다."
타케우치P "(무전으로) 오프닝 콜 사인 들어갑니다."
sephiaP "OK. 이동하겠습니다. (헤드셋을 벗고) 유이, 너도 야스하하고 같이 네 대기실로 들어가. 미유하고 레온만 여기 있고."
유이 "애들 귀여운데 좀 더 있다 가면 안 돼?"
sephiaP "네 프로듀서가 너 찾을지도 몰라."
유이 "우우~~"
야스하 "너무해요~"
미유 "아하하, 조금만 더 있다가 가라고 해."
진태 "(sephiaP를 잡으면서) 아……빠. 아빠~"
sephiaP "에??"
미유 "어머!"
레온 "에?"
미희 "아빠~~(sephiaP만 잡음.)"
sephiaP "(헤드셋을 쓰고) 미안한데, 나 애들에게 잡혔어요. 다른 사람 보내겠습니다. (헤드셋을 벗고) 레온!"
레온 "응?"
sephiaP "엔젤P나 나이트P에게 가서 컨트롤팀으로 이동하라고 하고요. 아이리, 란코, 슈코, 카에데씨, 미오, 후미카 6명 지금 준비하라고 하세요. 오프닝은 오네가이 신데렐라, 멤버는 초대부터 10대 신데렐라 걸입니다."
레온 "알았어!"
로비
엔젤P(프레이야) "지금 스태프들하고 이야기 중이었는데, 6분을 모시고 무대쪽으로 간 다음에 전 컨트롤 팀으로 가라고요?"
레온 "응. sephiaP가 지금 애들에게 잡혀서 말이야."
엔젤P(프레이야) "(한숨을 쉬고) 모치다씨에게 안 맡기셨어요?"
레온 "모치다씨 L.M.B.G 준비 때문에 자리에 없을거 아냐."
엔젤P(프레이야) "(예정 세트리스트를 보고서) 그럼 오네신 다음에 피어라 쥬엘인데, 아리스양하고 카나데씨 이동 준비 시켜야 하는거 아닌가요?"
레온 "그렇지. 그건 스태프가 담당할거야."
엔젤P(프레이야) "오프닝은 오후 5시, 일단 지금 신데렐라 걸 분들은 휴식 중일테고요?"
레온 "응. (시계를 본 후) 가능하겠어?"
엔젤P(프레이야) "물론이죠. 걱정 마세요."
저녁 8시 30분경. 타카가키 카에데 파트
카에데 "감사합니다, 이상 연풍이었는데…… 여러분은 더 듣고 싶겠죠? 이번에는 장래 제 남편 되실 분과 듀오를 할건데, 다들 어떠신가요?"
이마니시 부장 "(컨트롤 부스에서 듣다가) 응?"
sephiaP "(화면을 보고 실시간 채팅이 폭주하는 것이 확인되자, 잠시 표정이 굳어지다가 급히 헤드셋을 벗고서) 나이트P, 종이하고 펜 좀 줘요."
나이트P(리리스) "네!"
타케우치P "아니, 이게 무슨……."
sephiaP "모르겠어요. 진짜 기습적인데."
5과, 타노스P 담당 대기실
타노스P "(대기실에서 보다가) 이게 뭔 소리여?? (무전기로 유키나키P에게) 이거 준비 된거에요?"
유키나키P "(무전으로) 전혀요. sephiaP도 경악…… 아니, sephiaP는 뒷목 잡았을거에요."
타노스P "환장하네."
사나에 "(영상을 보면서) 진짜 터뜨렸네??"
시즈쿠 "그러게요."
1과 대기실
카나데 "지금…… 카에데씨가…… 말한 거, 맞지??"
후미카 "네……."
아리스 "정말…… 진짜 말씀하신거 맞죠?"
미나미 "못 살아……."
라이브 현장
sephiaP "(카에데가 보는 방향에 글로) 왜 갑자기 그런 말 하세요!? 지금 실시간 댓글 난리 났다고요!!"
카에데 "(씽긋 웃고서) 뭐…… 어차피 언젠가는 공개할 예정이었지만, 일찍 공개하는 게……좋을 거 같아서요. 아쉽게도 코로나 문제때문에 지금은 언제 어디서 결혼하는 지는 공개할 수 없고…… 대신 제 장래의 남편 분을 부를게요. 블루스 씨! 나와주세요!"
(괴짜P가 기타를 치면서 등장 후, 이내 몇가지 퍼포먼스를 보여주더니 카에데에게 마이크를 받받음.)
괴짜P(몬타나) "¡Hola, amigos! [ 안녕하세요, 여러분! ] 미스터 블루스입니다! 에…… 방금 타카가키 씨가 말했듯이 저희는 결혼할 예정이고요, 장소랑 날짜는 알려드릴 수 없습니다, 우리 총괄 씨로부터 함구령 내려졌거든요."
(괴짜P의 말에 sephiaP는 찜찜한 표정을 지으며, 이내 괴짜P가 교향악단 맴버를 부르기 시작한다.)
괴짜P(몬타나) "좀 전의 우메키 씨 라이브에 교향악단 분들을 보셨을거고, 타카가키 씨 라이브에도 일부 보셨을 텐데, 저도 이왕된 거 같이 연주할 생각입니다, 그럼 타카가키 씨랑 같이 부르겠습니다. 델버트 맥클린턴의 B Movie, Boxcar, Blues!"
라이브 연주곡 : 델버트 맥클린턴 - B Movie Boxcar Blues ( https://youtu.be/Pwx_HK-WFt0 )
sephiaP "(헤드셋을 벗고 슈라P에게) 설마 이 곡에서 앵콜 뜨는 거 아니겠죠?"
슈라P "(역시 헤드셋을 벗은 채로) 에이 설마요, 몇년 전에 형씨가 하이 조커 애들과 나츠키랑 Riders In The Sky 불렀을 때도 앵콜이 안 나왔는데."
엔젤P(프레이야) "이번에는 같이 부르는 사람이 카에데 씨이니 주목해봐야겠죠."
이마니시 부장 "키무라 군이 Riders In The Sky를 불렀다고? 언제?"
sephiaP "2019년 라이브요. 저기, 메이지 진구구장에서요."
(곡 종료 후)
슈라P "(대사 없음, 플래카드에는 "형씨! 한 곡 더 불러야 할거 같아요! 카에데 씨가 외국 곡을 부르는게 신선하다며 더 듣고 싶다던데요!"라고 써져있다.)"
괴짜P(몬타나) "No way…… Are you guys joking me? (이내 sephiaP를 보더니 한곡 더 부르라는 제스쳐를 보고는) ……No? So, you want one more? You got it. [ 말도 안돼…… 여러분 지금 농담하시는 거죠? ……아니라고요? 그럼 한 곡 더 원하신단 거죠? 그럼 갑니다. ] (이에 교향악단 단원들을 보고는) Hold On, I'm Coming으로 갑시다, BB 킹과 에릭 클랩튼이 부른 버전으로. 자 다시, 하나, 둘, 셋, 넷!"
라이브 연주곡 : BB 킹 & 에릭 클랩튼 - Hold On, I'm Coming ( https://youtu.be/VnJ3_sKLatQ )
컨트롤 부스
타케우치P "확실히 카에데씨의 저런 모습을 보는 것도 특이하겠네요."
sephiaP "그나저나 제안이 들어왔는데……."
이마니시 부장 "어떤 건가?"
sephiaP "그게 말이죠. (고개를 돌려보고) 슈라P, 여기 좀 지휘해요."
슈라P "응."
빈 대기실 안
이마니시 부장 "엘비스 프레슬리의 지옥 록 말인가?"
(참고 : 지옥 록=Jailhouse Rock의 일본어 버전)
sephiaP "네, 그 곡, 가능하냐고 하는데요? 안 그래도 일단 JASRAC 쪽에는 일단 저작권료를 지불…… 했고, 만약에 안 되면 환불받을 예정입니다만……."
타케우치P "(이마니시 부장과 잠시 마주본 후) 일단, 그 라이브 끝나고 이야기 해도 되겠습니까?"
sephiaP "그러죠. 후……."
공연 종료 후
타노스P "고생했어요."
sephiaP "네."
보살P "웬지 지쳐보이네요."
sephiaP "맨날 그렇지. 뭐."
람쥐P 2 "고생하셨습니다."
슈라P "네. (sephiaP를 보고서) 고생했어요."
sephiaP "네. 일단 나 이야기 좀 하고요."
슈라P "응."
5분 후
괴짜P(몬타나) "공연 끝난 김에 뭐 묻고 싶은데, 엘비스 프레슬리의 Jailhouse Rock 그건 어찌 되었어요?"
sephiaP "아니, 겨우겨우 승인 받았어요. 어우, 처음에는 이마니시 부장님께서 안된다고 하는 거 설득하느라 얼마나 진땀 뺐는지. 심지어 나보고 무대 서라고 하는거 내가 진짜……."
람쥐P '무대에 서라니…….'
괴짜P(몬타나) "그럼 2일 차 마지막 곡은……Jailhouse Rock인거죠?"
sephiaP "그걸로 할지 아니면 전통적으로 오네신 (= 부탁할게! 신데렐라, 데레마스를 대표하는 곡.)으로 할지 문제에요. 지금 346과 사쿠라이-876 측하고도 얘기 중인데…… 지금 내가 자세히는 말을 할 수 없어서……."
30분 후, 프로듀서단 전체 회의 중
유키나키P "그런데 왜 하필 엘비스 프레슬리 곡을 공연 마지막에 쓰려 하는 건데요?"
미니악P "그러게요? 진짜 이해가 안 되는데?"
괴짜P(몬타나) "그게 블루스 브라더스 1편 마지막의 대미를 장식한 곡이거든요."
슈라P "(어이 없는 표정으로) 고작 그런 이유로요?"
타케우치P "(헛기침을 하면서) ……콜록."
이마니시 부장 "(한숨을 쉬면서) 완전 팬심이구만."
sephiaP "(역시 어이 없는 듯 자신의 얼굴을 쓸어내리면서) 하…… 난 뭐 또 거창한 이유라도 있나 했더니…… (이내 괴짜P를 보고는) 고작 그거에요?"
괴짜P(몬타나) "Why? It just rocks. [ 왜요? 끝내주는 곡인데. ]"
타케우치P "그…… 그런 이유로는 마지막 곡으로 올릴 수 없어서…… 말이죠."
괴짜P(몬타나) "(이내 자신의 휴대폰을 꺼내고는) 뭐, 그럼 직접 보여줄 수 밖에요."
영상 : https://youtu.be/hjLruk4uZzQ
뱁새P "저, 이…… 곡, 괜찮은가요?"
sephiaP "이미 60년 넘은 곡입니다. 그리고…… 혹시 몰라서 JASRAC에 비용도 지불했고요."
뱁새P "아, 네……."
sephiaP '이거 진짜…… 한숨만 나오네.'
sephiaP "(괴짜P를 본 후) 그래도 이 영상을 근거로 마지막 곡을 이거로 장식하는 건 좀 아니라 보는데요."
괴짜P(몬타나) "후…… 알았어요. 그럼 마지막에서 두번째 순서로 가죠. 됐죠? 대신 거기서 내가 뭔짓 해도 딴죽 걸지 말기에요."
sephiaP "논란이 될 짓 하면 그쪽 월급 관련해서 생각을 해볼 거니 그럴 줄 알아요. 덤으로 그쪽 총괄과 상의도 들어갈 거고요."
괴짜P(몬타나) "Okay. [ 예. ]"
람쥐P "(종이에 적어서 sephiaP에게 보여주면서) 진짜 이야기 해 보게요?"
sephiaP "못할거 같아요?"
(람쥐P, 아무말 없이 고개만 저음)
1일차 공연(Live%)
괴짜P / 몬타나 : (본인의 깁슨 SG 기타를 들고는 엘비스 프레슬리의 Jailhouse Rock 연습을 하면서) The warden threw a party in the county jail - The prison band was there, and they began to wail - The band was jumpin', and the joint began to swing - You should've heard them knocked out jailbirds sing - Let's rock - Everybody, let's rock - Everybody in the whole cell block - Was dancin' to the Jailhouse Rock...
카에데 : (그런 괴짜P가 연습하는 모습을 보고는 흐믓한 표정으로 보면서) 후후, 열심히 연습하시네요~
신 : 그러게, 저 기타 실력에는 저런 배경이 있었구나 해서 놀랍단 말야.
코토카 : 몇년 전부터 하셨다고 하니까요. 아마추어 기타리스트치고는 실력이 높은 거죠.
스태프 : (들어오면서) 사토 씨! 좀 있음 들어가야 하니 준비 해주세요!
신 : 그러니까 슈가하트라고 부르라니까☆ (이내 카에데를 보고는) 암튼, 카에데 짱, 난 이만 라이브 하러 간다~
카에데 : 후후, 알았어요~
그렇게 신이 라이브를 하러 나가며, 좀 있어 닥 할리가 들어와서는 말한다.
닥 할리 : (플럭스 캐피시터 부품을 들고 들어오면서) Well, time to fix this. (이때 괴짜P를 보고는) Hey, stop sing and help me out. [ 이제 이걸 고쳐야지. 이봐요, 노래 그만 부르고 나 좀 도와줘요. ]
괴짜P / 몬타나 : (닥 할리의 말에 기타 치다 말고는 오면서) Is that a Flux capacitor? how did ya decomposition that? [ 그거 플럭스 캐피시터 아닙니까? 어떻게 분해했어요? ]
닥 할리 : Well, just a little - hard work. Anyway, just help me. Will you? [ 뭐, 좀 힘들게 작업했죠. 아무튼, 좀 도와줄 수 있어요? ]
괴짜P / 몬타나 : No problem. [ 문제 없죠. ]
두 발명가가 플럭스 캐피시터에 이상이 있나 확인하기 시작하며, 이내 확인하고 고치는 시간이 좀 길어지자 괴짜P 차례가 온 듯 스태프가 들어온다.
스태프 : 미스터 블루스? 올라갈 차례가 되셨어요.
괴짜P / 몬타나 : 아, 벌써요? 시간 빨리도 가네. (이에 닥 할리를 보고는) I'll be back, Doc. [ 곧 돌아올게요, 닥. ]
닥 할리 : Uh - huh. [ 네. ]
그렇게 괴짜P는 자신의 깁슨 SG 기타를 매고는 무대 위로 올라가며, 이내 해당 파트의 마지막으로 불렀던 아스테리스크 맴버 두명이 괴짜P를 소개한다.
미쿠 : 어제도 카에데 씨 라이브 때 봤겠지만, 미스터 블루스다냥!
리이나 : 어제의 그 공연 록했지... 블루지한게 말이야!
미쿠 : 그럼 마이크를 미스터 블루스에게 건네볼까냥?
괴짜P / 몬타나 : (이내 미쿠로부터 마이크를 건네받으면서) 네, 여러분. 이 미스터 블루스가 죽지 않고 또 왔습니다. 오늘의 곡은 좀 특별한데요, 궁금하시겠죠? (이내 기타를 한번 치고는) 이번 곡은 엘비스 프레슬리가 출연한 1957년작 뮤지컬 영화이자 거기서 나온 동명의 곡입니다, Jailhouse Rock!
라이브 연주곡 : 엘비스 프레슬리 - Jailhouse Rock ( https://youtu.be/gj0Rz-uP4Mk )00
이내 괴짜P가 기타를 몇번 치더니 힘차게 뛰어오르고는 기탓줄을 강하게 치며, 이내 노래를 부르기 시작한다.
괴짜P / 몬타나 : The warden threw a party in the county jail - The prison band was there, and they began to wail - The band was jumpin', and the joint began to swing - You should've heard them knocked out jailbirds sing - Let's rock - Everybody, let's rock - Everybody in the whole cell block - Was dancin' to the Jailhouse Rock...
그 시각, 컨트롤 부스.
슈라P : 마치 진짜 락스타라도 된거마냥 처음부터 강렬한 퍼포먼스를 펼치네요. 목소리도 날카롭고.
sephiaP : 그러게나 말이에요. 그래도 아직은 얌전히 하는 거 같으니 일단은 지켜보자고요.
이마니시 부장 : 저 친구 너무 무리하는 거 같은데 말이야...마지막 곡에도 기타로서 참여한다고 하지 않았었나?
타케우치P : 그런 거로 압니다만... (이내 sephiaP를 보고는) 맞습니까?
sephiaP : 맞을 거에요. 그런데 처음부터 힘 너무 빡 주고 하는거 같은데...저러다가 다음이자 이번 라이브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곡에서 쓰러지는 거 아니려나 모르겠어요.
슈라P : 나도 그게 걱정이에요. 저 형씨 나이가 곧 50이잖아요. 힘 부치지 않으려나 싶은데.
이마니시 부장 : 일단은 지켜봅세.
다시 라이브 스테이지.
괴짜P / 몬타나 : (척 베리의 시그니처 무브인 덕 워크까지 시전하면서) Number 47 said to number 3 -
"You're the cutest jailbird I ever did see - I sure would be delighted with your company - Come on and do the Jailhouse Rock with me" - Let's rock - Everybody, let's rock - Everybody in the whole cell block - Was dancin' to the Jailhouse Rock...
그렇게 한바탕 괴짜P의 로큰롤 퍼포먼스가 있는 후... 힘이 든 듯 큰 숨을 들이내쉬며 말하는 그가 나온다.
괴짜P / 몬타나 : 허어...허어...이상, Jailhouse Rock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여러분! 허어... 다음 곡은 이번 공연의 시작을 알렸던 곡이겠죠? 역시 이번 공연의 마지막을 장식할 예정입니다. 346 프로덕션 출신 아이돌들의 시그니처 곡인 부탁할게, 신데렐라입니다! 그럼, 아이돌 분들! 나오세요!
괴짜P의 말에 스테이지 양쪽에서 아이돌들이 나오자 괴짜P가 후미카에게 마이크를 건네고는 스테이지 뒤쪽으로 가며, 이내 후미카가 말한다.
후미카 : 저...원래 이렇게 앞에 나서서 말하는 타입은 아니지만, 이번 해 신데렐라 걸이자 346 출신 아이돌 대표로서 저희의 모든 공연을 봐주신 여러분에게 너무나도 감사드립니다. 그럼 들어주세요. 부탁할게, 신데렐라입니다.
라이브 연주곡 : 공연 참가 아이돌 전원 - 부탁할게! 신데렐라 ( https://youtu.be/70tR43UvrBM )
그렇게 다들 공연의 마지막 곡으로 부탁할게! 신데렐라를 부르기 시작하더니 괴짜P도 반주에 맞춰 기타를 치면서 곡을 즐기며, 이내 좀 있어 이마니시 부장을 포함한 프로듀서진 전원이 모인 자리에서 괴짜P 혼자서만 책상 위에 뻗어있는 장면이 나온다.
유키나키P : (뻗어있는 괴짜P를 보고는) 괜찮아요?
괴짜P / 몬타나 : (이에 엄지를 올리면서) 하얗게 붙태웠으니 만족합니다...아이고...
sephiaP : (어처구니 없는 표정으로 보면서) 그러게 누가 본인 차례에서 과하게 하랬어요, 어이구.
괴짜P / 몬타나 : 내가 확실히 늙었다는 게 체감이 갈 정도에요, 옛날에는 안 이랬는데...
슈라P : 운동 좀 해요. 내가 볼때는 그 살 때문에 힘든 거 같구만.
괴짜P / 몬타나 : (이에 고개를 들고는) 요즘같이 코로나가 극성인 시기에 운동할래야 할 수가 있어야죠, 헬스장도 안전하지 않다는데.
이마니시 부장 : 아무튼, 오늘로부터 라이브 자체는 끝났고, 다들 수고가 많았어요, 많았어.
타케우치P : 저도... 346의 모든 프로듀서 분들을 대신해서 수고하셨단 말을 전해드리겠습니다.
뱁새P : 수고하셨어요.
sephiaP : 저도 이글 측을 대표해 수고하셨단 말을 전하겠습니다. (이때 이마니시 부장을 보고는) 아, 부장님. 개인적으로 할 말이 있어서 그런데, 이 이후에 시간 나십니까?
이마니시 부장 : 같이 저녁 식사라도 갖자 이건가?
sephiaP : 네, 중요한 건이라서요.
이마니시 부장 : 흠...알겠네. 타케우치 군과 동행해도 되겠지?
sephiaP : 부장님 맘대로 하세요.
그렇게 대부분의 프로듀서 및 아이돌들이 해산하고 난 후, 어느 식당. sephiaP가 이마니시 부장 및 타케우치P랑 얘기하고 있다.
이마니시 부장 : 카에데 군 안전이 걱정이다 이거지?
sephiaP : 네, 카에데 씨가 전날 말했던 걸 들으셔서 알겠지만, 저희 회사의 미스터 블루스란 사람이 카에데 씨랑 결혼하거든요.
타케우치P : 그 분...외국인이라지만 나이가 좀 있으셔 보였는데.
sephiaP : 저희 쪽 자료에 의함 올해 48이에요. 카에데 씨랑 20살이나 차이나죠.
이마니시 부장 : 그것 참. 그 친구, 그 나이에 어떻게 그 카에데 군을 꼬셨는지 아리송하구만.
sephiaP : 이건 저도 못믿겠는데, 저희 측 정보에 의함 카에데 씨가 먼저 꼬셨다고 하더라고요.
타케우치P : (못 믿겠단 표정으로) 그렇...습니까? 타카가키 씨가요...?
sephiaP : (어처구니 없다는 표정으로) 네.
이마니시 부장 : 나 역시 이해가 안 가는구만...
sephiaP : 뭐 어쩌겠어요, 먼저 꼬신건 카에데 씨인데. 아무튼, 지금 카에데 씨가 테러 및 살해 위협을 받고 있어서 미스터 블루스 그 양반도 걱정이라 하더라고요.
타케우치P : 그...좋지 못한 방법이지만 무라카미 양의 아버님의 휘하 사람들을 쓰는 건...
sephiaP : 그게, 이미 그리 하였다가 며칠 전에 토모에 양으로부터 그 사람들이 당했다는 소식을 받았어요.
타케우치P : 도대체...누가 타카가키 씨를 노리길래 그럽니까?
sephiaP : ...이건 저희 측만 알고 있던 건데...일단 이쪽에서는 두 분만 알아주세요. 콜롬비아의 엘 루비오 카르텔이에요.
이마니시 부장 : 뭐...?
타케우치P : 마약을 주 수입원으로 하는 중남미계 범죄 조직...말입니까?
sephiaP : 네, 그 중에서도 제일 큰 조직 중 하나에요. 저희가 조사해본 결과, 카요 페리코라는 섬을 거점으로 전세계에서 활동하고 있다고 하더라고요.
이마니시 부장 : 큰 일이로군. 다른 사람도 아니고 우리 소속이었던 아이돌이 그런 조직에게 살해 위협을 받는다니.
sephiaP : 그래서 결혼식에 무장된 용병들을 들이는 것은 물론이고, 위급시 SAT나 자위대를 부를까 그런 생각도 하는 중입니다.
타케우치P : 보통 큰 일이 아니군요...그나저나 어떻게 하여서 그런 조직에게 위협을 받게 된거랍니까?
sephiaP : 자세히 설명하기엔 힘들고, 좀 복잡한 이유가 있다고만 알아주세요.
이마니시 부장 : 알았네.
그 시각, 코마에 시로 가는 괴짜P의 모나코 블루스모빌 내부. 괴짜P와 카에데가 타고 가고 있으며, 그 뒤를 닥 할리의 드로리안 타임머신이 따르고 있다.
카에데 : 그러니까 뒤에 따라오고 있는 차가 원래 여기 세계 출신이 아니라고요?
괴짜P / 몬타나 : 네, 타카가키 씨의 생각으로는 이해하기는 힘드실텐데, 일단은 그래요.
카에데 : 그렇구나... 일단 지금 가는 곳이 블루스 씨의 집이죠?
괴짜P / 몬타나 : 네, 일단 타카가키 씨에게 집구경 하게 하는 겸 해서...저 사람이 자력으로 원래 세계로 돌아갈 때까지는 우리 집에 당분간 묵게 해야죠.
카에데 : (이에 아쉽다는 표정이 되고는) 아...그럼 오늘 블루스 씨 집에서 묵지는 못하겠네요, 아쉬워라~
괴짜P / 몬타나 : 대신 제가 집에 데려다 드릴테니까요. 네?
카에데 : (곧바로 방긋 웃으면서) 네~
한편, 닥 할리의 드로리안 타임머신 내부.
닥 할리 : 으, 원래 지금 쯤이면 집에서 쉬어야 할 터인데. 하필 다른 세계에 떨어져서 이게 뭔 일이람...그래도 맨몸으로 다른 세계에 떨어진 것보다는 낫지만.
그 무렵, 타임 패트롤러 본부.
렉스 : (루나와 연결하면서) 아, 루나 씨. 거긴 지금 어때요?
루나 : (무전으로) 우리 쪽 타임머신 제작자와 같이 붙어가는 중이에요.
렉스 : 여전히 미행 중이죠?
루나 : 네. 이러다가 들키면 낭패겠지만은, 다행히 저쪽은 우리 쪽 타임머신 제작자와 달리 둔한가 보네요.
렉스 : 알았어요, 현 상태 그대로 유지하고, 무슨 일 생기면 곧바로 무전해요. 지원 병력을 넣어줄테니까.
루나 : 알았어요.
# 공연 2일차 및 마지막 날. (LAST DAY OF LIVE%)
sephiaP, 이마니시 부장과 타케우치P에게 카에데가 위험하다는 사실을 알림. (100%)
할리 맥체스터 박사를 미행 중인 루나. (STAY ON LOW PROFILE%)
@ 중간에 언급된 척 베리의 시그니처 무브인 덕 워크는... 이 영상을 보시면 이해되실겁니다 : https://youtu.be/dwZcLpYPKoI
미오 "예이~ 다들 보고 있어?"
sephiaP "스마트 패드 들고서 뭐해?"
미오 "아, (sephiaP 가족에게 패드를 들이대며) 자, 여기 우리 EEJ 대표 이사이신 sephiaP와 사모님 되시는 미유미유입니다~"
미유 "(미나 젖먹이다가) 에??"
미오 "(당혹한 듯) 아, 잠깐. 지금 미유미유…… 젖 먹이는 중?"
sephiaP "카메라 지금 들이대면 안 돼지! 카메라 치워!"
(댓글에 "대장님, 죄송합니다!" "미오쨩이 잘못했네!" 등의 댓글이 보임.)
미오 "죄송합니다!!"
sephiaP "(미유에게서 젖 먹은 셋째를 받아들고) 우리 집 셋째……하고, (미오에게 손으로 지시 후, 카메라가 누워있는 꼬맹이에게 이동함) 우리집 둘째, 미희. 진태는…… (미유옆에 누운 걸 보고) 자고 있습니다."
미오 "애가 4명이야?"
sephiaP "응. 그런데, 이 방송은 왜 하는 거야?"
미오 "아니, 사실 우리 통합 FC에서 질문 들어왔잖아. 나 재작년에 금일봉 받은거 기억 나?"
미유 "미오 금일봉 줬어?"
sephiaP "신데렐라 걸 된 기념. 그때 당신도 봤잖아."
미유 "아, 맞다. 그랬지."
sephiaP "하여튼 왜?"
미오 "그래서 이번에 후미후미 신데렐라 걸 당선 기념으로 궁금한 거 물어봐달라는데?"
sephiaP '진짜 우리 회사 FC 회원들은 별거 다 묻는구나.'
미오 "(sephiaP의 앞에 서며, 스마트 패드의 카메라 부분은 sephiaP에게 한 채로) 그때 얼마 줬냐고 묻는데?"
sephiaP "그때 아마 미오 너에게 100만엔, 슈라P에게 150만엔 주고, 너한테 또 놀이공원 티켓도 줬을걸? 아이코, 아카네하고 같이 놀라고?"
미오 "덕분에 오프날에 제대로 놀았지."
미유 "100만엔? 크게 줬네?"
sephiaP "창립 이후 첫 신데렐라 걸인데, 그 정도는 줘야지. 후미카도 비슷하게 결정날거 같아."
미오 "후미후미는 아직 결정 안 났나보네. 그런데, 1과는 sephiaP가 총괄이잖아?"
sephiaP "나는 일단 총괄을 하고, 실제적으로 담당은 엔젤P가 하니까, 프로듀서가 받는 금일봉은 엔젤P가 받는거지."
미오 "sephiaP가 받을 수 있지 않아?"
sephiaP "(잠깐 미유를 보고서) 내가 받으면 그때부터 그 돈은 내 돈이 아냐. 아내거지."
미유 "(sephiaP의 뺨을 꼬집으면서) 그런 폭탄성 발언을 하는입은 뭘까??"
sephiaP "으갸갸갹!!!"
미오 "와, 실시간으로 혼나는 거 보네."
미유 "미오쨩도 그런 말을 했으니 댓가는 치뤄야겠지?"
미오 "(잠시 생각이 굳어지다가) 잘못했습니다. 여왕님."
미유 "(웃으면서 폰을 꺼내 뭐라고 적은 후) 아이코쨩에게 가보세요."
미오 '난 죽었다.'
미오 "(패드를 보고) 아, 후지전 잘 뛰었고 묻는데?"
sephiaP "네, 24시간 완주에 성공했고요. 이에 대한 영상은 이글 스포츠 재팬 공식 유투브를 참조해주심 될거 같습니다."
미유 "질문, 선수 라이선스 다시 딸 때, 뭐했어?"
sephiaP "시험 보고, 신검받고 그랬지."
미오 "시험도 봐?"
sephiaP "그렇지. 교육도 받고."
저녁 8시 30분, 공연장 백스테이지
sephiaP "(인이어에 마이크를 잡고) 마이크 테스트, 아. 아."
아이리 "(EEJ 로고가 그려진 셔츠를 입고) 이거 이상해요!"
sephiaP "야, 그래도 통풍 잘 돼."
유미 "디자인 누가 한 거?"
sephiaP "죄송합니다."
유이 "sephiaP쨩 디자인이었어??"
미나미 "우리 sephiaP가 죄송합니다."
(옆동네인 러브라이브쪽 네타에서 유래한 것으로 성우 코이즈미 모에카가 자신의 아이폰을 샤워기로 씻는 바람에 사토 히나타가 만든 해쉬태그 '우리 코이즈미가 죄송합니다.(#うちの小泉がすいません)'를 패러디함.)
sephiaP "야."
미유 "(막내인 미나를 안은 상태로) 곡은 정했어?"
sephiaP "어. 한번 부르고 와야지."
카나데 "못 부르면 알지?"
sephiaP "명색이…… 자존심이 있지. 그런데, 이번엔 어려울거 같아. 너희들 연습 한거에 비하면 나는…… 그냥 생목으로 하는 거잖아?"
레온 "그냥 하면 되지. 곡은 뭔데?"
sephiaP "그게…… (인이어를 다시 점검한 후 머리를 긁고서) 한국곡인데……."
시이카 "에???"
토코 "아, 정말? 의외……라고 하기엔 프로듀서 고향을 생각하면 이해되겠네."
sephiaP "어…… 분위기 다운 될 수 있으니, 주의해 주시고요."
유우키 "에, 너무해요."
sephiaP "대신에…… 힘내라고 부르는 거니까."
무대 위
sephiaP "반갑습니다. EEJ의 송재일입니다."
미리아 "(옷을 보고) 다른 느낌……이네?"
sephiaP "응. 그…… 평소에 안 입는 옷들이니까."
치에 "어떻게 나오시게 된거에요?"
sephiaP "그 전에 정면 카메라 어디죠? 2번인가? (한번 웃은 후) 일단 COVID-19 때문에 팬들을 또 이렇게 만날 수 밖에 없다는 점, 양해 부탁드리고요. 그래서, 고민을 좀 했어요. 뭘 할까? 하다가…… 거의 뭐…… 10분 만에 준비했어요."
아리스 "10분이요? 실제로 준비하시는 건 얼마 안 걸리시던거 같은데."
미유키 "맞아."
sephiaP "(펀치를 크게 맞은 듯) 뭐, 그렇지. (웃으면서)"
모모카 "그래서…… 뭘 부르실껀가와요?"
미리아 "궁금해."
sephiaP "여러분들께…… 힘이 되시라고, 노라조의 노래죠. '형'이란 노래 들려드리겠습니다."
마이 "어렵지 않아요?"
sephiaP "어렵긴 한데, 해 봐야지. 다들 힘내셨으면 좋겠네요. 특히…… 지금도 방역의 최전선에 계시는, 의료진 분들이나, 피해를 입으신 분들, 또…… 아이돌분들을 만나고자 하시는 분들, 건강하게 뵙길 기원합니다."
라이브 연주 : 노라조 - 형 ( https://youtu.be/QyeKhvxLeRo )
컨트롤 부스
이마니시 부장 "거 담백하구만."
람쥐P "저게 담백한 노래가 아닌거로 아는데, 음…… 높지 않나?"
슈라P "3옥타브 레#가 최고음이던데?"
타케우치P "잠깐, 그 정도면 sephiaP 입장에서도 힘들텐데요? 보통 남성 최고음이 테너 기준으로 2옥타브 파(F4)~2옥타브 라(A4)인데, 3옥타브 레#이면 하다가 지칠텐데?"
유키나키P "진짜 한다고??"
5분 후
sephiaP "(지친 듯) 야, 이거…… 원키로…… 어렵네요. 후…… 재미있으세요?"
슈라P "(말 없이 큐시트를 들어서) 한곡 더 가능해요? 반응 좋던데요. 우는 사람도 있어요."
sephiaP "(고개를 끄덕인 후) 감사합니다. 어…… 잠시 물 좀 마실게요. (스태프에게서 물을 건내받아 마신 후 재킷을 벗고 준비된 의자에 앉은 후) 아마, 아시겠지만 전 한국 사람입니다. 그래서 제가 슈퍼타이큐 경기에서 성적이 좋으면 태극기를 펼치는 세레모니도 많이했고요."
백스테이지
시즈쿠 "정말 했어요?"
미카 "나 몰라."
유미 "종종 했어요."
미요 "맞아. 작년 모테기에서 했어."
무대 위
sephiaP "음…… 이 이상 넘어가면, 좀 지루해지겠죠? 아하하…… 곡 바로 넘어갈게요. 이번에는, 그 한국에서 번안된 곡입니다. Hundred Percent Free라는 밴드의…… Hello Mr. My Yesterday. 아시는 분들은 아실거 같은데 (반응을 살짝 본 후) 많이 놀라셨나보네. 네, 그 밴드의 곡을 부를 건데…… 혼자 안 불러요. (누군가를 부르는데, 미유가 얼굴만 내밀음)"
미유 "나와야 해?"
sephiaP "아니 같이 부르자며?"
미유 "그렇지."
대기실
코하루 "에?? 미유씨???"
나오 "의외네?"
레이코 "정말 나올 줄 몰랐는데?"
미유 "안녕하세요. 미후네 미유입니다. (sephiaP를 보고) Hello Mr. My Yesterday를 부르는데…… (웃으면서) 제가…… 일어버전을, 그리고 이 사람이 한국어 판을 부를거에요."
(실시간 채팅과 대기실, 컨트롤 부스 모두 놀란 상황)
sephiaP "네, 같이 부를 겁니다. 번안곡이니까, 곡은 거의 같다 보시면 되요."
미유&sephiaP "들어주세요. Hello Mr. My Yesterday."
라이브 연주 : 애쉬그레이 - Hello Mr. My Yesterday ( https://youtu.be/yyzYr21MumM )
Hundred Percent Free - Hello Mr. My Yesterday ( https://youtu.be/fS_6FTN1L34 )
라이브 종료 후
유키나키P "(뻗어있는 괴짜P를 보고는) 괜찮아요?"
괴짜P(몬타나) "(이에 엄지를 올리면서) 하얗게 붙태웠으니 만족합니다…… 아이고……."
sephiaP "(어처구니 없는 표정으로 보면서) 그러게 누가 본인 차례에서 과하게 하랬어요, 어이구."
슈라P "아니, sephiaP도 과한 편…… 아니구나."
괴짜P(몬타나) "내가 확실히 늙었다는 게 체감이 갈 정도에요, 옛날에는 안 이랬는데……."
슈라P "운동 좀 해요. 내가 볼때는 그 살 때문에 힘든 거 같구만. sephiaP도 맨날 시즌 때만 되면 미친듯이 운동하는데."
괴짜P(몬타나) "(이에 고개를 들고는) 아니, 요즘같이 코로나가 극성인 시기에 운동할래야 할 수가 있어야죠, 헬스장도 안전하지 않다는데."
이마니시 부장 "아무튼, 오늘로부터 라이브 자체는 끝났고, 다들 수고가 많았어요, 많았어."
타케우치P "저도…… 346의 모든 프로듀서 분들을 대신해서 수고하셨단 말을 전해드리겠습니다."
뱁새P "수고하셨어요."
sephiaP "저도 이글 측을 대표해 수고하셨단 말을 전하겠습니다. (이때 이마니시 부장을 보고는) 아, 부장님. 개인적으로 할 말이 있어서 그런데, 이 이후에 시간 나십니까?"
이마니시 부장 "뭐, 늦었지만 같이 저녁 식사라도 갖자 이건가?"
sephiaP "네, 중요한 건이라서요."
이마니시 부장 "흠…… 알겠네. 타케우치 군과 동행해도 되겠지?"
sephiaP "부장님 맘대로 하세요. (미유에게) 엔젤P가 카니발을 탈거야. 같이 가."
미유 "당신은?"
sephiaP "술 안 먹으면 되니까, 걱정 말고. 엔젤P."
엔젤P(프레이야) "캐딜락 타시게요?"
sephiaP "네. 내 카니발 대신 타고 가요."
엔젤P(프레이야) "네."
도내의 어느 식당. 세 사람 모두 술은 안 마신 상태.
이마니시 부장 "카에데 군 안전이 걱정이다 이거지?"
sephiaP "에…… 네, 카에데 씨가 전날 말했던 걸 들으셔서 알겠지만, 저희 회사의 미스터 블루스란 사람이 카에데 씨랑 결혼하거든요."
타케우치P "그 분…… 외국인이라지만 나이가 좀 있으셔 보였는데."
sephiaP "저희 쪽 자료에 의함 올해 48이에요. 카에데 씨랑 20살이나 차이나죠. 저하고 미유 결혼했을 때에도 8살 차이였는데……."
이마니시 부장 "그것 참. 자네 결혼했을 때에도 엄청 시끄러웠는데……. 그 친구, 그 나이에 어떻게 그 카에데 군을 꼬셨는지 아리송하구만."
sephiaP "그…… 이건 저도 못믿겠는데, 저희 측 정보에 의함 카에데 씨가 먼저 꼬셨다고 하더라고요."
타케우치P "(못 믿겠단 표정으로) 그렇…… 습니까? 타카가키 씨가요……?"
sephiaP "(어처구니 없다는 표정으로) 네."
이마니시 부장 "나 역시 이해가 안 가는구만……."
sephiaP "아니, 뭐 어쩌겠어요, 먼저 꼬신건 카에데 씨인데. 아무튼, 지금 카에데 씨가 테러 및 살해 위협을 받고 있어서 미스터 블루스 그 양반도 걱정이라 하더라고요."
타케우치P "그…… 좋지 못한 방법이지만 무라카미 양의 아버님의 휘하 사람들을 쓰는 건……. 이쪽 업계는 아시잖습니까? 게다가 지금 무라카미 양도 EEJ 소속이니……."
sephiaP "하…… 그게, 이미 그리 하였다가 며칠 전에 토모에 양으로부터 그 사람들이 당했다는 소식을 받았어요."
이마나시 부장 "뭐?? 그게 무슨 말인가?"
타케우치P "도대체…… 누가 타카가키 씨를 노리길래 그럽니까?"
sephiaP "이건 저희 측만 알고 있던 건데…… 일단 이쪽에서는 두 분만 알아주세요. 콜롬비아의 엘 루비오 카르텔이에요."
이마니시 부장 "뭐……? 카, 카르텔??"
타케우치P "마약을 주 수입원으로 하는 중남미계 범죄 조직…… 말입니까?"
sephiaP "네, 그 중에서도 제일 큰 조직 중 하나에요. 저희가 조사해본 결과, 카요 페리코라는 섬을 거점으로 전세계에서 활동하고 있다고 하더라고요. 일단 지금 이 문제로 국제공조를 할까 고민 중이고요."
이마니시 부장 "그거 참, 큰 일이로군. 다른 사람도 아니고 우리 소속이었던 아이돌이 그런 조직에게 살해 위협을 받는다니."
sephiaP "그래서 결혼식에 무장된 용병들을 들이는 것은 물론이고, 위급시 SAT나 자위대 SFGp를 부를까 그런 생각도 하는 중입니다. 또한 언론에는 결혼식 시작 1시간 또는 30분 전에 발표하게 할거고요."
타케우치P "보통 큰 일이 아니군요……그나저나 어떻게 하여서 그런 조직에게 위협을 받게 된거랍니까?"
sephiaP "자세히 설명하기엔 힘들고, 좀 복잡한 이유가 있다고만 알아주세요."
이마니시 부장 "알았네."
공연 2일차 및 마지막 날. (LAST DAY OF LIVE%)
sephiaP, 이마니시 부장과 타케우치P에게 카에데가 위험하다는 사실을 알림. (100%)
괴짜P / 몬타나 : Still not work, Doc? [ 아직도 안돼요, 닥? ]
닥 할리 : (연장들을 든 채로) Well, yes. [ 뭐, 그렇죠. ]
괴짜P / 몬타나 : Then why're ya livin' on garage? the room is plenty in there. [ 그럼 왜 차고에서 지내요? 방 많은데. ]
닥 할리 : Well, I live in garage. Not a house. So that's why. [ 뭐, 난 집이 아니라 차고에서 살기 때문이죠. 그게 이유고. ]
괴짜P / 몬타나 : That's not a reasonable reason I think... [ 내 생각에는 그거 적당한 이유가 안되는데... ]
이때 괴짜P한테 전화가 오더니 괴짜P가 잠시 양해를 구하고는 받는다.
괴짜P / 몬타나 : Excuse me for a minute. [ 잠시 실례 좀 할게요. ] (이에 받고는) 예?
카에데의 매니저 : 아 네, 미스터 블루스. 저 타카가키 씨 매니저인데요.
괴짜P / 몬타나 : 무슨 일이죠?
카에데의 매니저 : 오늘 타카가키 씨나 저나 바빠서 도시락 직접 받으러 와야 할 거 같아서요.
괴짜P / 몬타나 : 거 참, 안 싸도 된다니깐...어디로 오면 돼요?
카에데의 매니저 : 제가 메세지로 위치 보내드릴 테니까 그거 확인하심 될 거에요.
괴짜P / 몬타나 : 예이. 그럼 끊습니다.
이에 괴짜P가 전화를 끊고는 닥 할리를 보고 말한다.
괴짜P / 몬타나 : (차고 밖으로 나가려 하면서) Hey Doc, I'm going work now, okay? [ 이봐요 닥, 난 일하러 나갑니다. ]
닥 할리 : Uh-huh. [ 예예. ]
괴짜P가 차고 밖으로 나가서는 모나코 블루스모빌에 탑승하며, 이내 좀 있어 카에데의 매니저가 보낸 위치로 와서는 한마디 한다.
괴짜P / 몬타나 : 역시나 스튜디오네. 하기야, 모델이시니까!
그렇게 괴짜P가 스튜디오 안으로 들어가서는 좀 구경하더니 카에데를 만나며, 이내 카에데가 방긋 웃으면서는 달려와 안긴다.
카에데 : 블루스 씨~
괴짜P / 몬타나 : (갑자기 안긴 카에데때문에 당황하면서) 아니 참, 타카가키 씨! 안기는 것도 때를 가리라니깐...
촬영 스태프 1 : (그런 괴짜P를 보고는) 저 외국인이 카에데 씨 애인이라지?
촬영 스태프 2 : 그러니까. 나이가 좀 있어보이는데, 어떻게 애인 관계가 되었대?
카에데 : (계속 안긴 채로) 후후후~ 역시 블루스 씨의 품은 안심이 된다니까요~
괴짜P / 몬타나 : 사람들이 뭐라 하잖아요, 그러니 그만 안아요.
카에데 : (이에 안는 걸 그만두면서) 알았어요~
괴짜P / 몬타나 : 그나저나, 매니저 분은요?
카에데 : 제 대기실에 있을 거에요. 도시락 받으러 오셨죠?
괴짜P / 몬타나 : 네, 굳이 싸주시지 않으셔도 되는데...
카에데 : 그래도 제 도시락을 드셔주신다는 거에 저는 좋은 걸요~
괴짜P / 몬타나 : 뭐든 간에, 일단 전 매니저 씨 보러 갈테니, 다시 촬영 들어가세요.
카에데 : 알았어요~
괴짜P는 카에데를 뒤로 한채 대기실로 향하며, 이내 카에데의 매니저가 졸고 있는 걸 보자 깨워본다.
괴짜P / 몬타나 : 에이 요, 매니저 씨. 저 왔어요.
카에데의 매니저 : (졸다가 깨면서) ...아, 오셨네요. (이내 카에데의 가방에서 도시락을 꺼내고는 건네면서) 여기 도시락이요.
괴짜P / 몬타나 : (그걸 받고는) 타카가키 씨는 참. 매번 이럴 필요는 없는데, 저 먹는 거 생각하면 행복하다고 하네요.
카에데의 매니저 : 그래서 미스터 블루스는 복 받은 거에요. 저런 심성 좋은 미인이 애인이니.
괴짜P / 몬타나 : 정작 저는 부담스럽지만은... (이에 나가려 하면서) 아무튼, 도시락은 받았으니 전 일 가봅니다.
카에데의 매니저 : 아, 그 전에 잠시만요.
괴짜P / 몬타나 : ...What now? [ 뭔데요? ]
카에데의 매니저 : 타카가키 씨가 오늘 저녁에 술 마시자 하네요.
괴짜P / 몬타나 : 술이요? 어디서요?
카에데의 매니저 : 그, 골든 게이트 브릿지 바에서 하자네요.
괴짜P / 몬타나 : 요즘 양주에 맛 들리셨나...알았어요. 그럼 전 진짜 가봅니다.
카에데의 매니저 : 네.
그로부터 시간이 여섯하고 일곱 시간 정도가 지난 후. 시내 어딘가의 골든 게이트 브릿지 바.
괴짜P / 몬타나 : 좀 있음 오실 거 같은데...
카에데 : (들어오면서) 블루스 씨~
괴짜P / 몬타나 : 아, 오셨군요. 오면서 별 일 없으셨죠?
카에데 : 별 일은 없었는데...왜요?
괴짜P / 몬타나 : 아뇨, 그냥 걱정되어서...
카에데 : 블루스 씨는 제가 납치될 까봐 걱정인가 봐요?
괴짜P / 몬타나 : 그렇죠. 다름 아니라 타카가키 씨인데. (이내 생각으로) "솔직히 말하자면 납치가 아니라 엘 루비오 측이 타카가키 씨 목을 노리고 있다는게 문제지만."
바텐더 : (두 사람 앞에 오면서) 장안의 화재가 되는 커플이 또 오셨네. 이번에는 뭘로 해드려요?
괴짜P / 몬타나 : 플로리다하고...(이내 카에데를 보고는) 타카가키 씨는요?
카에데 : 블랙 벨벳이요?
괴짜P / 몬타나 : ...그렇다네요. 일단 그 두 잔으로 부탁드려요.
바텐더 : 알겠습니다.
그렇게 바텐더가 칵테일을 만들기 시작하며, 이내 칵테일을 만드는 동안 두 사람이 얘기를 나눈다.
카에데 : 후후...역시 이런 곳은 분위기 있어서 좋아한다니까요~
괴짜P / 몬타나 : 그러기엔 타카가키 씨 이런 곳보단 선술집 쪽을 좋아하지 않습니까?
카에데 : 좋아하긴 하지만, 블루스 씨와 함께면은 어디던 좋은 걸요~
괴짜P / 몬타나 : ...제가 그리 좋습니까?
카에데 : 물론이죠~ 그렇지 않으면 결혼한다는 말을 왜 했겠어요?
괴짜P / 몬타나 : 하긴야...
카에데 : 그러고보니 블루스 씨는 절 좋아한다는 말을 들은 적이 거의 없네요... 심지어 '그걸' 할 때도요.
괴짜P / 몬타나 : 그게 부끄러워 가지고...
카에데 : 우우, 그런 말 하는 저도 부끄럽다고요~
괴짜P / 몬타나 : 에...
카에데 : 그. 러. 니. 까! 전 오늘 블루스 씨에게 좋아한다는 말을 많이 들을 때까지 붙잡을 거에요~
괴짜P / 몬타나 : ...그건 좀 심한 거 아니에요?
카에데 : (이에 괴짜P를 여러번 치면서) 부우~ 부우~
괴짜P / 몬타나 : 아야, 아야...
이때 바텐더가 칵테일을 다 완성한 듯 두 사람에게 내놓는다.
바텐더 : 사랑 싸움 그만 하시고, 여기 주문하신 칵테일 나왔습니다.
괴짜P / 몬타나 : 그럼 마시죠.
카에데 : 네~
# 카에데와 괴짜P. (6/14%)
?? "(화상으로) 본사에서는 정부의 지침에 따르라고 하지만, 본사나 유럽 및 북미 지역 본부는 이미 접종 중인데, 이곳 일본은 모더나를 구할수 있을지부터가 알 수 없습니다."
sephiaP "걱정되긴 하죠. 아니, 근데 1000여명 이상이 근무하는 직장에서의 접종을 6월 21일부터 개시하겠다고 정부가 호언장담을 하고 있잖아요?"
?? "그렇죠."
유카 "그런데 나도 장담을 못하겠어요."
? "아니, 마츠자와 대표님. 무슨 말씀이세요?"
유카 "아니, AZ도 대만에 주는 이 판국에, 뭔 말인지 모르겠어요."
sephiaP "우리 근데, 이글 그룹의 각 계열사…… 여기 일본에 근무하는 직원 다 합치면 1천명 넘어요?"
? "넘긴 하죠. 에비스도 꽤 많잖아요?"
sephiaP "그렇죠."
회의 후
황연화 "작금의 상태라면 정부의 호언장담도 공염불이 될거라고 봐요. 백신 수송도 제대로 못하는 판국에 뭘 어떻게 하겠다는 건지."
sephiaP "그러게요. 문제는 결혼식인데, 인원 제한이 걸리는 건 일단 확정이고, 향후 일정도 애매해지겠는걸요?"
황연화 "SGT 스즈카전도 연기했다면서요?"
유카 "그렇죠. 정말 어쩌자는 건지. 특히 AZ의 혈전 문제로 인해서 대만에 보내버렸다던데?"
sephiaP "소속 아이돌들 문제도 있고 해서, 좀 신중을 기해야 할거 같습니다만……."
오후 2시, EEJ 회의실
람쥐P "6월 21일? 카에데씨 결혼식 후잖아?"
sephiaP "일본 정부는 그렇게 호언장담을 하고 있어요. 다른 프로덕션 관계자들하고도 대충 통화했는데 765-346-876은 그렇다 치더라도 283은 아주 고역이에요. 거긴 인원도 적고 하니까."
유키나키P "283이면…… 그러고도 남겠네요. 소속 아이돌이 30명도 안되고 사무원도 1명인데, 그나마 아르바이트고……."
sephiaP "해 봐야죠."
6월 4일 오전 9시, 도쿄도 키타구 유키나키P네 집
유키나키P "(방송을 보고) 야, 스가야……."
카코 "미일정상회담때부터 뭔가 안 좋다 싶었다. 9월까지 준다던데 그게 먹힐지도 의문이고."
호타루 "에에??"
유이 "sephia 프로쨩네 고향은 어떻게 귀신같이 받네. 그나저나 이렇게 되면 한국가서 맞는게 유리한거 아냐??"
유키나키P "(잠시 생각하다가) 아니, 잠깐. 한국 가서 맞으려면 우리 자가격리만 한달이다. 얘? sephiaP도 그런 무리수는 안 둬."
유우키 "한달 격리요??"
유키나키P "한국 가서 2주, 일본에서 2주. sephiaP 그 성격에 한달이면 속 뒤집어져."
카코 "속 뒤집어지는게 아니라 아예 난리부리지!"
유이 "sephiaP가 진상이 되는거야??"
호타루 "에에??"
란코 "뭣이라??"
유키나키P "자자, 다들 조용히 하고, 오늘 원스텝스는 보이스 레슨, 다크 일루미네이트는 라디오 녹음, 유이는 오프네? 패밀리어 트윈은 가봐야 알거 같지만 화보 촬영일거고."
유이 "엑? 나 오늘 집에 있으라고? 치낫쨩 불러서 인터넷 방송할까?"
유키나키P "우리 집에서? 차라리 사무실에서 인방…… 아니, 팀킬 가능성있다."
유이 "어차피 나가는 건 며칠 뒤잖아? 아, 유우키쨩은?"
유키나키P "유우키는 광고 촬영. 그럼 유이는 카코하고 같이 애 돌볼래?"
유이 "음…… 일단 출근 하고."
오전 9시, 1과 사무실
sephiaP "오늘 오프인데, 할일 없어서 우리 사무실 온거야?"
유이 "응. 치낫쨩은?"
엔젤P(프레이야) "애석하게도 아이카와씨는 쿠로카와씨, 키리노씨와 함게 오늘 연합법인측에 갔어요. 레드발라드 관련 인터뷰가 있거든요."
유이 "에에~ 아, 총괄 프로쨩은?"
류해나 "총괄 프로듀서님은 지금 라이브 영상 분석 중이세요."
유이 "30일거하고 31일거를 지금 본다고?"
류해나 "어제도 보시던데요? 어제는 2과 프로듀서님과 함께 보시던데, 오늘은 1과 소속 아인헤리어 분들하고 같이 보시는 중이세요."
유이 "그쪽이면 엔젤P쨩이 가야하는거 아냐?"
엔젤P(프레이야) "(웃으면서) 사무실 지켜야죠."
유이 "에?"
엔젤P(프레이야) "물론 아이돌분들이 직접 듣는게 낫죠. 총괄 프로듀서님께서 직접 분석을 해 오는 것도 사실이니까요."
그 시간, 분석실
sephiaP "(영상을 다 본 듯 볼을 키면서) 대충 다들 솔로 곡만 따로 뽑았는데, 어때?"
미나미 "더 분발해야 한다는 거죠?"
sephiaP "분발이라기 보다는, 완성도를 좀 더 키우는데 노력해달라는 거지. 지금 라이브 상황도 좋긴 했지만, 이번에 사실 유미만 세번째 솔로곡을 불렀고 나머지는 각자 골랐지?"
유미 "응. 사실 세번째 솔로곡인 꽃의 말은 이번에 처음 불렀으니까."
sephiaP "잠깐, 너 그 곡 2018년에 발표한 거 아니었어? 근데 이번에 처…… 아니다, 그동안 공개할 상황이 안되긴 했지. 일단 이번에 너희가 부른 곡을 정리해 보면 미나미가 알카 테일, 유미가 꽃의 말, 후미카가 오랜만에 Bright Blue를 불렀고…… 미시로 이후 처음이지?"
후미카 "네……."
sephiaP "아이코도 오랜만에 산책 카메라를 불렀고, 아리스도 in fact…… 진짜 특히 아리스 같은 경우 in fact는 거의 봉인이었는데……."
아리스 "보, 봉인이라뇨!!"
sephiaP "2018년 마루노우치 노상 라이브 이후 그 곡 거의 봉인했잖아."
아이코 "아…… 그 때……."
sephiaP "진짜……. 오랜만에 부른거 보니까, 이번에는 호흡이나 목소리도 안정적이라서 좋았…… (휴대폰 진동소리) 진짜, 누구야?"
(휴대폰에 유이의 이름이 적혀있다.)
sephiaP "뭐지? 일단 회의 정회할께요."
5인 "네."
휴게실
sephiaP "버라이어티 프로?"
유이 "응. 전에 들으니까 스포츠 버라이어티 하나 만들거라고 했는데?"
sephiaP "아, 그건 좀 더 검토해야 해. (잠시 앉은 자세를 고치고) 이게 모터스포츠 관련이라, 차도 운전할 줄 알아야 하거든."
유이 '아……'
유이 "그럼 아이돌만 나오는 거야?"
sephiaP "교육하는 사람이 있어야지. 내가 교육할 순 없잖아. 전문 드라이버를 섭외하든지 할거야."
유이 "프로쨩이 하면 안 돼?"
sephiaP "기획자가 교육까지 하라고?"
유이 "선수잖아?"
sephiaP "에이. 그런건 드라이버가 따로 하는게 낫지."
이런저런 대화 (60%)
카에데의 부친 : (영 수상한 차림의 괴짜P가 무섭지도 않은 듯 노려보면서) 흠...
괴짜P / 몬타나 : (부담스러운 듯 시선을 회피하면서) 음...
카에데의 모친 : 얘, 카에데. 정말 사실이니, 이 사람과 결혼한다고?
카에데 : 네, 어머니. 이미 이 사람의 어머님하고도 만났는 걸요~
카에데의 부친 : ...나이가 몇이라 했죠?
괴짜P / 몬타나 : 40...하고도...8...이요.
카에데의 부친 : (카에데를 보고는) 너 제정신이니? 암만 봐도 아빠보다 몇살 어린 사람인데, 이 사람과 결혼한다고?
카에데 : (그런 괴짜P에게 안기면서) 이미 이 사람하고 볼 거 다 봤는 걸요~
괴짜P / 몬타나 : (화들짝 놀라 소리지르면서) 타카가키 씨!
카에데의 부친 : (이에 다시 괴짜P를 노려보면서) 좋아...이미 일은 저질렀다는 거지...
괴짜P / 몬타나 : (이내 식은 땀을 흘리면서) 으...음...
카에데의 부친 : 우리 애한테 뭔 일을 했길래 당신에게 간 겁니까? 네? 무슨 일을 저질렀냐고요?
카에데의 모친 : 당신, 너무 그러지 마요, 얘도 다 생각이 있어서 그런 거겠죠.
카에데의 부친 : 아니, 그러는 당신은 아직 20대 후반인 우리 애가 40대 후반의 남자랑 결혼을 한다는데, 말이 안 나올 수가 있겠어?
카에데의 모친 : 아니, 카에데 얘도 다 생각이 있다 그랬잖아요, 일단 얘 의견부터 들어보자고요.
카에데의 부친 : 좋아 그럼, 카에데 네 의견은 어떠냐?
카에데 : 저 몇년 전부터 이 사람이 신경 쓰이기 시작해서...그 때는 좋아한다는 마음인 줄 모르고 있었는데, 제 지인들을 통해 직접 이 사람에게 고백하게 되고는 최근에 들어서야 알게 되었어요, 이 사람은 누가 옆에 있어주지 않음 평생을 외로워하며 살 거라고...
카에데의 부친 : 그게 이유냐?
카에데 : 네, 아버지.
카에데의 부친 : 그래도 난 인정 못한다. 암만 요즘에 결혼이 힘들다고 해서 그렇지 20살 차이나 나는 사람은 좀 아니잖냐.
카에데의 모친 : (남편을 보고는) 당신, 잠시 나랑 둘이서 얘기 좀 해요. (이에 카에데를 보고는) 카에데 너는 그 분이랑 얘기 좀 나누고 있으렴. 냉장고에 녹차 타놨으니까 그거 마시고. 알았지?
카에데 : 네~
그렇게 카에데의 부모님이 잠시 자리를 이탈한 후.
카에데 : 어머니는 모르는데 아버지는 반대가 좀 심하시네요.
괴짜P / 몬타나 : ...뭐 저였더라도 그랬을 거 같습니다. ...근데 볼장 다 봤다고 얘기한 건 좀...
카에데 : 후후후, 사실이잖아요? (이내 일어나서 냉장고 쪽으로 가고는) 녹차 마실래요?
괴짜P / 몬타나 : 부탁드려요.
카에데 : (컵 두개를 갖고 오고는 녹차를 따르면서) 이건 블루스 씨 거~ 이건 제 거~
괴짜P / 몬타나 : 근데 진짜 생일날에 결혼할 거에요?
카에데 : 네, 오늘 이렇게 온 것도 힘들게 일 비워 놓아서 온 거라고요~
괴짜P / 몬타나 : (본인 턱을 긁적이고는) 음...
카에데 : (녹차가 담긴 컵을 주면서) 자자, 마셔요, 마셔~
괴짜P / 몬타나 : 아, 네. 잘 마시겠습니다.
그 시각, 카에데의 부모님의 시점.
카에데의 부친 : 카에데가 데려온 사람, 아이돌 프로듀서라고 하지만 암만 봐도 수상한 게 팍 느껴진다고, 당장 옷차림부터 그렇고 말이야.
카에데의 모친 : 옷차림이 꼭 그 사람을 대변하는 게 아니잖아요. 전 그 사람 예의는 바르게 보여서 좋은데.
카에데의 부친 : 나이 차이는 어찌 설명할 건데? 20살이면 못해도 삼촌 뻘이야, 삼촌 뻘.
카에데의 모친 : 그래도 카에데 얘가 데려온 거 보면 분명 뭔가가 있어서 온 거겠죠, 안 그래요 당신?
카에데의 부친 : 후우...알았어. 그럼 다시 두 사람 보러 가자고.
카에데의 모친 : 알았어요. 대신 그 사람에게 너무 뭐라 하지 말고요.
카에데의 부모님이 돌아온 후.
카에데의 부친 : (자리에 앉고는) ...저녁 뭐 먹고 싶어요? 여기가 그나마 시내에 가까워서 배달 시킬 수는 있는데.
괴짜P / 몬타나 : 장인 쪽에서 시키시죠. 전 뭐든 괜찮습니다.
카에데의 부친 : ...그럼 초밥 시킬테니 그런 줄 알아요.
괴짜P / 몬타나 : 네.
카에데 : (괴짜P 보고는 괜찮겠냐는 표정으로) 괜찮겠어요? 초를 친 밥 위에 날생선 얹은건데...
괴짜P / 몬타나 : 뭐...도전은 해봐야죠. 언젠가는 먹어봐야 할 거였기도 하고.
카에데의 모친 : 두 사람 보기 좋네요.
카에데의 부친 : 난 그래도 영 뭔가 그렇지만. (이내 전화를 하면서) 네, 여기 초밥 좀 시키려고 하는데...
그렇게 시간이 지난 후, 초밥이 배달되어 온 상태.
카에데 : (괴짜P에게 달걀 초밥을 양보하면서) 이거부터 도전해보세요. 그나마 계란이 올라간 거라 먹을 만 할거에요.
괴짜P / 몬타나 : (생각으로) "솔직히 영 내키지는 않지만...에이, 뭐 어때?" (이내 한입에 집어넣고는 몇 번 씹으면서) 음...
카에데 : 어때요, 괜찮죠?
괴짜P / 몬타나 : Not bad. Not bad at all. [ 나쁘진 않네요, 나쁘진 않아. ]
카에데의 모친 : (연어 초밥을 건네면서) 그럼 다음에는 이걸 드셔 보세요. 계란보다는 아니지만 부드럽게 씹히는 맛이 일품이에요.
괴짜P / 몬타나 : Thanks. [ 고맙습니다. ]
카에데 : (이내 다른 초밥도 건네면서) 이것도 먹어보세요~
괴짜P는 두 사람이 주는 초밥을 음미하며 먹으며, 이내 식사가 끝나자 괴짜P는 잘 먹었다는 인사를 한다.
괴짜P / 몬타나 : 식사 잘 먹었습니다.
카에데 : 괜찮았어요?
괴짜P / 몬타나 : 그럭저럭이요. 맛도 나쁘지도 않고...나름 신선한 경험이었네요.
카에데의 모친 : 괜찮았다니 다행이네요.
카에데의 부친 : 일단 당신, 나 좀 봅시다. 둘이서요.
괴짜P / 몬타나 : 아, 예.
잠시 후, 괴짜P와 카에데의 부친이 나온 후.
카에데의 부친 : (담배를 태우면서) 후 -. 우리 카에데, 잘 챙겨줄 자신 있어요?
괴짜P / 몬타나 : 아직 여기저기 모자란 사람이지만, 아이돌 케어에는 자신 있습니다.
카에데의 부친 : 내 말은, 아이돌로서의 카에데가 아니라, 하나의 여자로서의 카에데 말이에요.
괴짜P / 몬타나 : 자신 있다...하면 거짓말이겠죠?
카에데의 부친 : 신선한 대답이네. 그렇다고 아직까지 그쪽이 마음에 든다는 건 아니지만.
괴짜P / 몬타나 : 장인어른 마음 이해합니다. 제가 자식처럼 아끼는 애(= 마리아 셰필드)가 있는데, 걔가 갑자기 남자애를 데려와서 결혼한다고 하면 저라도 처음에는 반대했어요. 그게 저처럼 나이차가 많은 사람이라면 더더욱.
카에데의 부친 : 그래요? 흠... 그럼 내 대답은 이거네...
괴짜P / 몬타나 : (이에 침을 꿀꺽 삼키고는) ...뭡니까?
카에데의 부친 : ...두 사람의 결혼, 허락하겠습니다. 대신 우리 애 잘 보살펴줘야 해요. 안 그러면 내 당장 그쪽 찾아가서 이혼 서류 작성하라고 할 거니까.
괴짜P / 몬타나 : ...명심하겠습니다.
카에데의 부친 : (이에 담배를 버리고는 발로 밟아 불똥을 끄면서) 자, 그럼 들어가죠.
괴짜P / 몬타나 : 예.
집 현관. 카에데가 기다리고 있다가 두 사람이 들어오는 걸 보고는 괴짜P에게 묻는다.
카에데 : 어떻게 되었어요, 블루스 씨?
괴짜P / 몬타나 : 장인 어른께서 결혼, 허락하신답니다.
카에데 : (이에 본인 아버지를 안으면서) 만세~ 아버지 고마워요~
카에데의 부친 : 무슨 일 있음 말하고. 부부싸움은 절대로 안된다.
카에데 : 후후, 그런 걱정 마요~ 우린 서로 좋아하니까요~
카에데의 부친 : 너 그러다가 나중에 변심해도 몰라.
카에데 : 이 사랑 변치 않을 거라 약속해요~
카에데의 부친 : 하여간에...알았다.
카에데의 모친 : (나오면서) 결국 마음 푼거에요, 당신?
카에데의 부친 : 대신 사위가 뭔 잘못하면 바로 이혼 서류 들고 찾아갈 거야.
카에데의 모친 : 어머, 그건 너무 심한 거 아니에요?
카에데의 부친 : 우리 귀한 딸을 도둑질해 갔는데, 그정도면 싸지.
괴짜P / 몬타나 : 에...
카에데 : 후후~
오디오 BGM : Welcome to 80's - 크로켓의 테마 칠웨이브 - 레이드 백 리믹스 ( 원곡 : 얀 해머 / https://youtu.be/f3wfhUuGrP0 )
그로부터 잠시 후, 두 사람은 다시 차를 타고 도쿄로 올라가고 있다.
괴짜P / 몬타나 : (운전하면서) 어찌 결혼 허락을 받긴 했네요...
카에데 : 제 아버지가 오늘 저리 행동하셔서 그렇지, 원래 그런 분은 아니니 안심하세요~
괴짜P / 몬타나 : 근데 아까도 말했지만, 솔직히 저라도 저랬을 거 같긴 해요. 특히 우리 마리아가 다른 남자에 데려왔다면...
카에데 : 마리아 양을 상당히 아끼나 봐요?
괴짜P / 몬타나 : 당연 내가 걔 아기일 적부터 봐왔는데, 가족이나 다름 없죠. 걔를 위해서라면 뭐든지 할 수 있어요.
카에데 : (질투난듯 볼을 부풀리고는) 우우, 저는요?
괴짜P / 몬타나 : ...물론 타카가키 씨도 예외는 아닙니다만은...특히 지금같은 때는 더더욱 그렇고요.
카에데 : (금방 기분이 풀린듯 좋아하면서) 예에~
괴짜P / 몬타나 : (생각으로) "흐으...이제 9일 남았네. 타카가키 씨의 생사가 결정되는 날이..."
# 와카야마 현의 카에데의 본가에 갔다오는 길인 카에데와 괴짜P. (WAKAYAMA%)
유미 "어때?"
sephiaP "(땀을 딲으면서) 별거 없어. 매번 하던 일정이고, 평소 운동 스케쥴에 맞춘 거니까."
후미카 "(바벨의 원반을 보고) 이걸, 돌리는 건가요?"
sephiaP "경주차들은 파워 스티어링이 아닌 차가 많거든. 그래서 이러는 거야."
후미카 "아……."
미나미 "반응도 신경 써야 하는거죠?"
sephiaP "그렇지. 동체 시력 강화도 해야 하는 건데…… 나는 지금 나이도 나이고, 게다가 직업도 이 일이니까."
루미 "잠깐, 그럼 훈련이 이거 말고 또 있는 거야?"
sephiaP "아뇨. 오늘은……(훈련 일정을 보고) 시뮬레이터 주행 한번 하면 끝이에요."
미유 "(미리를 안고 오면서) 얼마 정도 걸려?"
sephiaP "코스는 일단…… 오토폴리스로 할건데……. 프로그램이 문제지."
카나데 "오늘도 슈트 입고 하는거야?"
sephiaP "아니 오늘은 그냥 트레이닝 복 입고……."
30분 후, 시뮬레이션실
치아키 "랩 진짜 미친 듯이 달리는구나. 내구 레이스면 적어도 감을 잡고 달리는 거 아냐?"
나이트P(리리스) "꼭 그렇지만은 않죠. 특히 24시간 내구에서 5시간으로 확 줄었으니까요."
치아키 "5시간?"
미요 "오토폴리스, 스즈카, 모테기가 5시간이고 오카야마, 스고가 3시간이니까……."
치아키 "다음달…… 아냐?"
sephiaP "(자리에서 일어나면서) 그렇긴 한데, 준비는 해야 하니까요. 게다가 한국타이어쪽 타이어는 우리도 진짜 처음 쓴거고 하니까요."
미요 "그나저나 듣기로는, 283 소속 아이돌이 후지 24시간에 참전했었다고 하는데, 진짜야?"
치나츠 "무슨 말이야?"
sephiaP "미요 말이 반만 맞아. 정확히 말하면 283 소속의 아리스가와 나츠하가 드라이버로 참전한 것이 아니라 RQ로 나왔다고 하더라고."
치아키 "RQ? Race Queen? 부잣집 딸이 RQ를 왜 해?"
sephiaP "일종의 스케쥴이겠지."
미유 "스케쥴을 RQ로 한다고?"
sephiaP "에이전시 측에서 요청을 해 올 수 있잖아. 그런거 아닐까 싶고. 물론 아리스가와 나츠하면 실제로 운전도 할 줄 아니까, 서킷 라이선스와 경주 참가용 라이선스만 있으면 실제 레이스에 뛰어들 수 있고."
카나데 "잠깐, 드라마에서 운전한 거, 진짜 한거였어?"
sephiaP "응. 진짜 본인이 한거야."
치아키 "직접 한 거 맞아. 실제로도 설정 바뀐건 사실이잖아."
카나데 "그렇네."
sephiaP "일단은 뭐…… 다음달 말까지는 훈련, 업무 등이 계속 될 거니까……."
미유 "그나저나 그 섬은 어떻게 할거야?"
sephiaP "(잠시 말이 없어지다가) 두고 봐야지."
훈련 종료 후, 1과 사무실
미나미 "아, 프로듀서. 저희 향후 일정은요?"
sephiaP "아직…… 특별한 것이 없는데. 일단은 계획 같은 걸 좀 더 짜 볼 예정이야."
후미카 "저기…… 이런 질문이 있었……는데요."
sephiaP "음??"
후미카 "그…… 부유한 편……에 속하는, 아이돌에 대한…… 이야기 좀 해달라고……."
카나데 "누가?"
sephiaP "그런 이야기가 있긴 했어. 솔직히 유카리 말고도 금수저 있는거 다 안다고……."
미유 "그런데 당신 지금 이러고 있을 때가 아니잖아?"
sephiaP "아, 오늘…… 미리하고 미나 예방접종……."
미유 "진태하고 미희 예방접종도 해야 해."
sephiaP "오늘 병원 시끄럽겠구만."
유미 "어떤거?"
sephiaP "여보, 유아수첩 좀 줘."
미유 "(가방을 뒤적인 후) 아, 여기."
sephiaP "(유아수첩 4개를 한꺼번에 받고서) 어디보자…… 진태하고 미희는…… 아, 애들 제일 싫어하는 거네!"
미유 "일본뇌염??"
sephiaP "응. 애들 예방접종 때마다 고역이었는데…… 미리하고 미나는…… 수두…… 아…… 수두에 인플루엔자 b형에…… 애들 이거 다 맞으려면 한주에 한번은 가야겠는걸?"
미유 "한주에 한 번이 아니라 한 달에 한번이지. 지난 달에 폐렴구균 맞기로 한 것도 못 맞았잖아."
sephiaP "(눈을 깜빡이다가) 그렇지. 아…… 죽겠네. 아주 그냥 병원이 또 떠나가라 울겠구만."
치아키 "진태하고 미희 맞을 때 어땠는데??"
sephiaP "장난 아니었어요. 그나마 지금은 좀 나아졌는데, 18년하고 19년에 애들 태어나고 돌 좀 지났을 때에는 아주 난리도 아니었어요."
미유 "아하하…… 엄청 힘들었지. 이 이도 그렇고 나도 그렇고."
엔젤P(프레이야) "(서류 정리하다가) 오늘 뭐 때문에요?"
sephiaP "애들…… 예방 접종요."
나이트P(리리스) "그거, 매번 고역이잖아요? 대표님하고 미유씨 두 분 매번 가실 때마다……."
sephiaP "영유아는 주사 맞히는 것도 고역이잖아요."
미나미 "가서 서포트 해 주면 되는 거죠?"
카나데 "진짜 같이 가게?"
아이코 "진짜 서포트 하게요?"
sephiaP "아서라. 너네 그러다 지친다."
시노 "전에 해봤는데 진짜 힘들더라고."
아리스 "그 정도에요??"
시노 "재작년에 나와 토코가 지원사격 나갔다가 둘 다 지쳐서 그 다음날 카페 영업 하루 안 했잖아."
카나데 '그 정도였구나.'
치나츠 "잠깐, 그런데 왜 휴일에 해?"
sephiaP "요즘 그…… 평일에는 코로나 때문에 정신 없다고, 일반 예방 접종은 휴일에도 받을 수 있게 해준다네요. 닥터 레나 말로는……."
치나츠 "닥터 레나도 힘들겠네."
sephiaP "그리고 지난 슈퍼 타이큐 후지전…… 그때 또 와서……."
아야 "알거 같다."
훈련 후의 이야기 (70%)
닥 할리 : (괴짜P의 용접 기구를 쓰면서) That odd fella have good tools, huh. [ 그 이상한 친구 좋은 장비 갖고 있단 말야, 허. ]
괴짜P / 몬타나 : (이에 차고에 들어오면서) Yo Doc. Your breakfast is done. [ 이봐요 닥, 당신 아침 식사 다 됐어요. ]
닥 할리 : (힐끔 보고는 다시 용접 마스크를 써 용접을 하면서) Bring it here. [ 여기로 갖고 와요.]
괴짜P / 몬타나 : (이해 못하는 표정으로) Why? the garage is too dusty. [ 왜요? 차고에는 먼지만 많은데. ]
닥 할리 : Don't ask too much. I'll be eat here. [ 너무 많이 묻지 마요, 여기서 먹을 거니까. ]
괴짜P / 몬타나 : Okay, okay... [ 예, 예... ] (이내 생각으로) "허 참, 나보다 더 이상한거 같단 말이야."
그로부터 잠시후, 아침 시간.
아키하 (미래 시점) : 그 박사란 사람은 결국 안 온건가?
괴짜P / 몬타나 : 네, 이상한 사람이란 말이죠...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형이 그 말 하니 이상한 거 알기나 해?
마놀로 : 그러니까요.
괴짜P / 몬타나 : 아무튼, 난 이거 먹고 바로 회사 가봐야하니까, 알렉, 너가 닥한테 아침 식사 전달하던가 해.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만만한 게 동생이란 말이야... 알았어.
아키하 (미래 시점) : 아, 가는 김에 나도 좀 데려가게. 이 시점의 이글 쪽 총괄과 얘기할 게 있거든.
괴짜P / 몬타나 : 아, 네.
잠시 시간이 지난 후. 1과 사무실. 괴짜P는 미래 시점의 아키하만 데려다 주고는 315로 간 상태.
아키하 (미래 시점) : 흠, 그러니까 결혼식 1시간 전에 정보를 공개할 거라고?
sephiaP : 네, 맞아요.
아키하 (미래 시점) : (이내 자신의 손을 보나 반투명해지지 않은 걸 보고는) ...이거 이상하군. 이러고도 내가 멀쩡히 있는 걸 보면 분명히 누군가가 죽을 사건이란 뜻인가...?
sephiaP : (이해가 안되는 표정으로) 네? 그게 무슨 소리에요?
아키하 (미래 시점) : 그러니까 이런 거야, 지금 당장 내가 없어지면 모두들 나에 대한 기억이 없어지는 것은 물론, 아무도 안 죽고 결혼식이 진행된다는 것인데...이거 안타깝지만 꼭 누군가는 죽는 사태가 벌여지겠군.
sephiaP : 결국은 그 카르텔에서 어떻게던 끄나풀을 시켜 카에데 씨를 사살하려 할거라 이 소리네요.
아키하 (미래 시점) : 걱정 말게, 그래서 내가 미래에서 왔잖는가. 과거를 바꾸려고 말이지...적어도 내가 있는 한 카에데 군은 안 죽을 테니까 걱정 말게.
미유 : (미래의 아키하를 보고는) 저기, 아키하 씨. 그 괴한을 찾아낼 수 있겠어?
아키하 (미래 시점) : 반드시 찾아낼 거네. (이내 주머니에서 미래의 괴짜P의 권총을 꺼내고는 장전하면서) 그 친구를 위해 새로 쓰여질 미래를 위해서라도 말이지.
미유 : 그러다가 아키하 씨가 다치면은...?
아키하 (미래 시점) : 괜찮아, 어차피 카에데 군 죽는 것만 막으면 나랑 내가 타고 온 타임머신은 타임 패러독스로 인해 소멸되니까. 애초에 그걸 각오하고 왔고.
sephiaP : 진심이세요?
아키하 (미래 시점) : 물론이지. 나 때는 미래에서 온 누군가의 경고가 없어서 못 막았으니, 지금의 나라도 막아야지. 내 시점에는 이미 죽은 그 친구를 위해서라도 말이야.
sephiaP : 흐음...일단 알겠으니 가보세요. 저희끼리 좀 얘기해보게.
아키하 (미래 시점) : 그러지.
이에 미래의 아키하가 사무실 밖으로 나가며, 이내 sephiaP가 두 프로듀서와 아이돌 몇몇을 모이게 해서는 이야기를 하기 시작한다.
sephiaP : 방금 들으셨다시피, 미래에서 온 아키하 양은 자신에게 무슨 일이 있더라도 카에데 씨가 죽는 걸 막으려 할 거에요.
카나데 : 대충 듣자하니 목표만 완수하면 타임 패러독스로 소멸해서 우리 모두의 기억에서 사라진다고 들었는데, 그거는 어찌 되는 거야?
sephiaP : 저도...그건 잘 모르겠어요. 이건 타임 패트롤러인 닥터 황에게 물어봐야 할거 같은데.
엔젤P / 프레이야 : 아무튼, 미래에서 온 이케부쿠로 양은 자신을 희생해서라도 카에데 씨가 죽는 걸 막는다 했지만...그 대신 죽는 사람이 누굴까요?
미유 : 맞아요, 그게 문제인데.
미나미 : 설마 저희들 중 하나는...아니겠죠?
엔젤P / 프레이야 : 그건 아니에요, 특히 저희는 발키리아의 힘이 있어서 쉽사리 죽지는 않을 거에요. 특히 미나미 씨는 노블 비너스의 반려가 될 몸...그녀의 가호를 받는 지라 더더욱 죽지는 않을 거고요.
아나스타샤 : 그래도 Погибшие, 죽는 사람이 있는 건 없을 수가 없나요?
나이트P / 리리스 : 만일 그랬다면 미래의 아키하 씨가 이미 없어졌을테니, 아마 없을 수가 없겠죠.
후미카 : 이번에 깃든 제 신데렐라 걸의 힘...쓸까요?
아야 : 그랬다가는 무슨 일이 벌여질 줄 알고? 게다가 날마다 보면 책이 어디선가 새로 생겨나서 그거 치우기도 바쁜데.
아이코 : 그러니까요...후미카 씨는 그렇다 치고 저희는 그거 옮기느라 낑낑거린다고요...
sephiaP : 다들 진정하고, 이 얘기는 나중에 저희 프로듀서 진들 회의에도 한번 언급해볼 테니까, 일단은 다시 원래 하던 일로 돌아가자고요.
아이돌 전원 : 네~
그 무렵, 315 프로덕션 사무소.
이시카와P : 다이치 씨와 후지타 씨는 이 자리에서 근무하게 될거에요.
아사쿠라 다이치 : 예.
키무라 후지타 : 저번에 이 자리에 있던 잡동사니들은 치웠나 봐요? 깨끗하네요.
괴짜P / 몬타나 : (지나가다가 말하면서) 치우느라 고생했다니까요.
다이치 : (괴짜P를 보고는) 아 그러고보니 그쪽은 타카가키 카에데 씨와 결혼한다 하셨죠? 축하해요.
키무라P : (역시 괴짜P를 보고는) 저도 축하드리는 바에요.
괴짜P / 몬타나 : 굳이 그럴 필요는 없는데... 고마워요.
괴짜 미국인 : (이내 괴짜P를 부르고는) 스콧 씨! 이리 와봐요!
괴짜P / 몬타나 : 아, 사장님이 나 부르네. 그럼 난 먼저 가볼게요.
키무라P : 그러세요.
잠시 후, 이시카와P가 새로 온 두 사람에게 설명하는 동안 괴짜P는 괴짜 미국인이랑 대화하고 있다.
괴짜 미국인 : (왠 돈이 든 봉투를 주면서) 자요.
괴짜P / 몬타나 : 왠 돈봉투? 보너스는 아닌 거 같고.
괴짜 미국인 : 그쪽 결혼식 축의금 먼저 주는 거에요. 난 못 갈 거 같거든요.
괴짜P / 몬타나 : 엥?
괴짜 미국인 : 결혼 날짜가 이번 달 14일이라 했죠?
괴짜P / 몬타나 : 그러긴 한데... 왜요?
괴짜 미국인 : 나 그 날 사이온지 그룹 부장급 임원들이랑 회의해야 하거든요. 그래서 그래요.
괴짜P / 몬타나 : 아...알았어요.
괴짜 미국인 : 일단 용건은 이걸로 끝났으니, 가서 일해요.
괴짜P / 몬타나 : 예이, 사장 나으리.
잠시 후. 괴짜P와 괴짜 러시아인 자리.
괴짜 러시아인 : 선배 결혼 14일이라 했죠?
괴짜P / 몬타나 : 네, 그때가 딱 타카가키 씨 생일이에요.
괴짜 러시아인 : 힘내요. 결혼 생활 힘들다던데.
괴짜P / 몬타나 : (한숨을 쉬면서) 하아, 그거 외에도 걱정이 이만저만 아니라니까요.
괴짜 러시아인 : 이를테면요?
괴짜P / 몬타나 : 결혼 첫날 밤이요.
괴짜 러시아인 : 아...
괴짜P / 몬타나 : 뭐 이건 그렇다 치고, 점심 뭐 먹죠?
괴짜 러시아인 : 오늘은 도시락 안 갖고 왔어요?
괴짜P / 몬타나 : 내가 그냥 싸지 말아달라고 했어요. 타카가키 씨 안그래도 바쁜데 그러니까...
괴짜 러시아인 : 아하. 그럼 피자 시키는거 어때요?
괴짜P / 몬타나 : 피자 좋죠. 시킬거면 도미노서 시켜요. 그 뭐냐, 빅 페퍼로니에 소시지로.
괴짜 러시아인 : 알았어요. 그전에... (일어나면서) ...같이 먹을 사람 있나 구할게요.
괴짜P / 몬타나 : 오케이.
그 무렵, 코마에 시의 괴짜P의 집 차고. 닥 할리가 다시 자신의 드로리안 타임머신을 끌고 나와서는 다시 자신의 세계로 돌아가려는 시도를 한다.
닥 할리 : ...Flux Capacitor, always Fluxing. And time to hovering! [ 플럭스 캐피시터는 늘 플럭시하고, 이제 날아볼까나! ]
그렇게 타임머신이 호버링 모드에 들어가더니 지상으로부터 몇미터 떠오르며, 이내 좀있어 공중에서 88마일에 도달하자 불꽃 스키드마크를 내고는 시공간 너머로 사라지고는 좀 시간이 지나자 다시 그의 타임머신이 나타난다.
닥 할리 : Fail again? well, think just need more improvement... [ 또 실패야? 허, 아무래도 개선이 좀 더 필요하겠구만... ]
# 미래의 아키하, 자기가 없어지지 않은 걸 보고는 sephiaP 측에게 또다시 경고를 함. (100%)
sephiaP, 미래의 아키하가 말한 걸 듣고는 1과 소속 아이돌과 이야기를 함. (DEAD OR ALIVE%)
닥 할리, 또 원래 세계로 돌아가는데 실패함. (FAIL AGAIN%)
아키하 (미래 시점) "흠, 그러니까 결혼식 1시간 전에 정보를 공개할 거라고?"
sephiaP "네, 맞아요. 그렇게라도 해야죠."
아키하 (미래 시점) "(이내 자신의 손을 보나 반투명해지지 않은 걸 보고는) ……이거 이상하군. 이러고도 내가 멀쩡히 있는 걸 보면 분명히 누군가가 죽을 사건이란 뜻인가……?"
sephiaP "(이해가 안되는 표정으로) 네? 그게 무슨 소리에요?"
아키하 (미래 시점) "그러니까 이런 거야, 지금 당장 내가 없어지면 모두들 나에 대한 기억이 없어지는 것은 물론, 아무도 안 죽고 결혼식이 진행된다는 것인데…… 이거 안타깝지만 꼭 누군가는 죽는 사태가 벌여지겠군."
sephiaP "(서류철을 한번 들었다가 바로 내려친 후) 결국은 그 카르텔에서 어떻게던 끄나풀을 시켜 카에데 씨를 사살하려 할거라 이 소리네요. 이거 젠장."
아키하 (미래 시점) "걱정 말게, 그래서 내가 미래에서 왔잖는가. 과거를 바꾸려고 말이지…… 적어도 내가 있는 한 카에데 군은 안 죽을 테니까 걱정 말게."
미유 "(미래의 아키하를 보고는) 저기, 아키하 씨. 그 괴한을 찾아낼 수 있겠어?"
아키하 (미래 시점) "반드시 찾아낼 거네. (이내 주머니에서 미래의 괴짜P의 권총을 꺼내고는 장전하면서) 그 친구를 위해 새로 쓰여질 미래를 위해서라도 말이지."
미유 "그러다가 아키하 씨가 다치면은……?"
아키하 (미래 시점) "괜찮아, 어차피 카에데 군 죽는 것만 막으면 나랑 내가 타고 온 타임머신은 타임 패러독스로 인해 소멸되니까. 애초에 그걸 각오하고 왔고."
sephiaP "아니, 그거 진심이세요?"
아키하 (미래 시점) "물론이지. 나 때는 미래에서 온 누군가의 경고가 없어서 못 막았으니, 지금의 나라도 막아야지. 내 시점에는 이미 죽은 그 친구를 위해서라도 말이야."
sephiaP "흐음…… 일단 알겠으니 가보세요. 저희끼리 좀 얘기해보게."
아키하 (미래 시점) "그러지."
미유 "(미래시점의 아키하가 나가는 것을 보고) 어떻게 할 거야?"
sephiaP "어떻게 될 지는 아무도 모르니까. Ms.에반스."
줄리아 "네?"
sephiaP "1과 전원 회의실로 집합시키세요. 그리고 회의실에 아무도 못 들어오게 해요."
줄리아 "네."
회의실 내, 송풍기 돌아가는 상황 속에서 1과 소속 아이돌들 및 프로듀서진 모두 모인 상태
미유 "다 모였나요?"
루미 "그건 그렇고, 애들은?"
sephiaP "애들 다 먹이고 보육원에 맡겼으니까 상관 없어요. 마침 오늘 또 모치다씨가 스케쥴이 없어서 말이죠."
나이트P(리리스) "연락 오면 즉각 뛰어가야 하는 게 문제지만요."
치아키 "상황 어때?"
sephiaP "에, 그게 말이죠. (상황 설명 후) 방금 들으셨다시피, 미래에서 온 아키하 양은 자신에게 무슨 일이 있더라도 카에데 씨가 죽는 걸 막으려 할 거에요."
카나데 "(잠시 고민하다가) 대충 듣자하니 목표만 완수하면 타임 패러독스로 소멸해서 우리 모두의 기억에서 사라진다고 들었는데, 그거는 어찌 되는 거야?
sephiaP : 저도…… 그건 잘 모르겠어요. 이건 타임 패트롤러인 닥터 황에게 물어봐야 할거 같은데."
엔젤P(프레이야) "(손의 깍지를 끼면서) 아무튼, 미래에서 온 이케부쿠로 양은 자신을 희생해서라도 카에데 씨가 죽는 걸 막는다 했지만…… 그 대신 죽는 사람이 누굴까요?"
미유 "맞아요, 그게 문제인데."
미나미 "설마 저희들 중 하나는…… 아니겠죠?"
엔젤P(프레이야) "단언하자면, 그건 아니에요, 특히 저희는 발키리아의 힘이 있어서 쉽사리 죽지는 않을 거에요. 특히 미나미 씨는 이미 정해진대로 노블 비너스의 반려가 될 몸…… 그녀의 가호를 받는 지라 더더욱 죽지는 않을 거고요."
루미 "다른 가호가 더 붙는거야?"
엔젤P(프레이야) "네. 발키리아의 힘에 그 가호까지 붙어요."
루미 "(미나미를 보고) 그런데도 평범해 보이니까."
시노 "그러게."
유미 "아하하. 그거 위급시 발동인거로 알아요."
아나스타샤 "그래도 Погибшие, 죽는 사람이 있는 건 없을 수가 없나요?"
나이트P(리리스) "만일 그랬다면 미래의 아키하 씨가 이미 없어졌을테니, 아마 없을 수가 없겠죠."
후미카 "이번에 깃든 제 신데렐라 걸의 힘…… 쓸까요?"
아야 "(황당하다는 듯) 그랬다가는 무슨 일이 벌어질 줄 알고? 게다가 날마다 보면 책이 어디선가 새로 생겨나서 그거 치우기도 바쁜데. 우리 맨날 레슨 전부터 책 치우는 바람에 sephiaP가 그런 말 한 적 있어. '이러다 회사에 도서관 하나 세우게 생겼다.'라고."
후미카 "에?"
미유 "진짜 그랬어?"
sephiaP "아…… 맞긴 한데, 솔직히 유아용 책이나 좀 꺼내줬으면 좋겠…… (황당하다는 듯) 아니, 잠깐! 내가 지금 뭔 말을 하는 거야?"
유미 "드디어 프로듀서도 정리하다가 정신 줄을 놨구나."
토코 "정신줄을 놓을만 하지. 후미카 지나가는 자리마다 책이 생겨나니."
아리스 '아하하하…… 그럴 만 해요.'
카나데 "그런데 왜 유아용 책이야? 애들?"
sephiaP "두말하면 잔소리 아닐까??"
미유 "그러고보니 평소에 당신이 애들 무릎에 앉히고 책 읽어주잖아?"
sephiaP "당신하고 같이 구연동화 시켜줄까 싶어."
미유 "에??"
루미 "응??"
sephiaP "1과 차원에서 구연동화팀 운영해 볼까요??"
유미 '드디어 프로듀서가 정신줄을 놓기 직전이구나."
아이코 "일단 프로듀서는 정신 좀 차리시는게 좋을거 같고요. 아야씨의 말 그대로라니까요…… 후미카 씨는 그렇다 치고 저희는 그거 옮기느라 낑낑거린다고요."
시이카 "저도 그거 한번 하고 나면 진이 빠져서 레슨 봐주기도 힘들어요."
레온 "여기 와서 근육 키우게 생겼어. 아니, 주변에서 1과는 몸 좋다고 주변에서 그러는데, 진짜 이러다 우리 과 전원 아이돌이 아니라 피트니스 선수로 전향하게 생겼어."
카나데 "맞아. 책이 어디서 튀어나오는 건지 빈 사무실 하나가 이미 책 저장고화 했다니까."
토코 "우리 커피숍도 후미카쨩이 지나가고 나면 책이 나타나서 그거 놓고 있어."
치나츠 "진짜 요즘은 옷 사이즈 키울까 싶어."
sephiaP "(쓴 웃음을 지으면서) 자, 자. 다들 진정하고, 뭐…… 이 얘기는 나중에 저희 프로듀서 진들 회의에도 한번 언급해볼 테니까, 일단은 다시 원래 하던 일로 돌아가자고요."
아이돌 전원 "네~"
2시간 후, 회의실. 1과 멤버들 다시 집합한 상태
황연화 "맞아요. 우리가 지금 있는 이 시대의 시간대가 A에서 B로 이동해 버리면, 미래의 A에서 온 사람은 없어진 존재가 되는 거에요."
후미카 "하지만, 과거로의 시간 여행 자체가 이미 모순이잖아요? 이미 미래에서 온 아키하씨가 온 것부터가 일종의 나비효과 아닐까요?"
sephiaP "그것도 그렇지."
아리스 "그런데 그 괴짜 프로듀서씨, 20세기 문화에 심취하고 있다면…… 알고 있는거 아니에요?"
sephiaP "뭐…… 이미 알지도?"
황연화 "그나저나 송 대표."
sephiaP "네."
황연화 "결혼식장을 일부러 TSH(=도쿄 스테이션 호텔)로 잡은거…… 전에도 말했듯 노림수가 있는거죠?"
sephiaP "아시잖아요? 도쿄역 내에 있는데……. 그 놈들이 거기 건드릴시 자칫 잘못하면 경시총감 목도 날아갑니다."
전원 '맙소사.'
미래의 아키하, 자기가 없어지지 않은 걸 보고는 sephiaP 측에게 또다시 경고를 함. (100%)
sephiaP, 미래의 아키하가 말한 걸 듣고는 1과 소속 아이돌, 황연화와 이야기를 함. (DEAD OR ALIVE%)
6월 12일. 왠일인지 괴짜P가 LiPPS 인원들을 A특공대 밴에 태우고 일정을 가고 있다.
괴짜P / 몬타나 : (운전하면서 가사를 읊으면서) I'm on the highway to hell - Highway to hell - I'm on the highway to hell - Highway to hell...
프레데리카 : 근데 근데, 왜 오늘은 슈라 프로듀서가 아니고 괴짜P 씨얌?
시키 : 그러게~ 보통 립스 맴버들이 모임 슈라P 혹은 유키나키P가 가는데 말야~
괴짜P / 몬타나 : (노래 가사 읊다가 말고는) 아, 두 분 다 오늘 일정때문에 바빠서 제가 대타로 나온 거에요. 알잖아요, 저 일 잘 없는 거...
카나데 : 왠지 모르게 씁쓸한 이유네.
슈코 : 근데 이거 옆에 유리 창이라고는 앞쪽밖에 없어서 뒤쪽에선 바깥 상황이 어찌 되어가는지 모른단 말이지 -
시키 : 그런 의미에서 괴짜P 씨 옆자리를 차지한 미카 짱이 부럽네~
괴짜P / 몬타나 : 정작 당사자는 어제 일정이 하드했는지 주무시고 계시지만요.
괴짜P의 말마따나 미카는 시끄러운 로큰롤 곡이 나옴에도 불구하고 조수석에서 자고 있으며, 이내 괴짜P도 한마디 한다.
괴짜P / 몬타나 : 그런 의미로...다들 좀 주무시는 게 어때요?
프레데리카 : 곡이 너무 로큰롤해서 자는 게 힘든 걸~
괴짜P / 몬타나 : 아, 그럼.
오디오 BGM : AC/DC - Who Made Who ( https://youtu.be/wEupw9Ejmq8 )
괴짜P는 다른 곡이 나오도록 오디오를 조작하고 있으며, 이내 좀 있어 AC/DC의 다른 곡인 Who Made Who가 나오기 시작한다.
오디오 : The video game says "play me" - Face it on a level but it takes you every time on a one on one - Feeling running down your spine - Nothing gonna save your one last dime 'cause it own you - Through and through -
프레데리카 : 여전히 로큰롤한 곡인데~
카나데 : 다른 곡 없어?
괴짜P / 몬타나 : 이거 AC/DC 믹스테이프라고요. 그나마 이 곡이랑 Moneytalks가 조용한 편인데...
카나데 : 그럼 그냥 오디오를 끄는 게 어때?
괴짜P / 몬타나 : 그럼 가는 길에 심심해지는 걸요. 귀라도 즐거워야지.
시키 : 냐하하, 괴짜P 씨가 락 매니아인 거에 대해선 대부분 회사 사람들이 아는 사실이니까~
괴짜P / 몬타나 : That's correct. I'm Rockhead. [ 맞아요. 저 락 광팬인 걸요. ]
시키 : (거기에 영어로 맞대답을 하면서) Also Motorhead~ [ 거기에 자동차 광이기도 하고~ ]
괴짜P / 몬타나 : (어이 없는 표정으로) What? [ 네? ]
슈코 : 그것도 맞는 말 같은데, 이상한 차들 잔뜩 갖고 있잖아.
괴짜P / 몬타나 : 이상한 차라니, 그래도 공산권 차는 없다고요. (이 말하다가 유고가 생각난 표정으로) 아, 딱 하나 빼고. 유고 GV 그게 유고슬라비아 제인데.
프레데리카 : (모르는 듯한 표정으로) 유고슬라비아?
시키 : 세르비아가 아니라?
괴짜P / 몬타나 : 뭐든 간에, 생산 초기에는 유고슬라비아 연방이었어요. 그게 90년 식 미국 수출형 GV 모델이니까...
카나데 : 그렇게 말해서는 우리 모르는 걸. 나야 우리 총괄 프로듀서 바로 밑이라 조금은 알긴 해도 말이야.
괴짜P / 몬타나 : 그러니까 그...GV 모델이 1.1리터 짜리 카뷰레터 엔진에 4단 수동이 달린 모델이에요. 흔히들 말하는 옵션이란건 애초에 공산권 차라 순 깡통이고, GVX 모델로 가야 그나마 외관 면에서 스포티해진다는 거? 정작 제 유고는 GVX의 엔진과 변속기가 달려있지만요.
카나데 : 정확히 얼마인데?
괴짜P / 몬타나 : 1.3리터 전자식 제어 엔진에 5단 수동이요.
카나데 : 탈 만해?
괴짜P / 몬타나 : No. [ 아뇨. ] 대신 안은 꽤 넓더라고요. 그 크기의 소형차 치고는...
시키 : 나중에 타봐도 될려나, 냐하하~
괴짜P / 몬타나 : 그 고물덩어리를 타고 싶다고요? 제정신입니까?
시키 : 시키냥의 궁금증은 해결될 때까지 못참아요~
프레데리카 : 시키 짱이 그리 말하니 나도 궁금해지네~
괴짜P / 몬타나 : 좋아요, 나중에 두 분 다 태워드릴 테니까 그 때 가서 봅시다.
슈코 : 기왕이면 나도 -
괴짜P / 몬타나 : A'ight, a'ight... [ 예이, 예이... ] 일단 운전에 좀 집중하고 봅시다.
잠시 후, LiPPS 맴버들을 데리고 촬영장에 온 후.
괴짜P / 몬타나 : (팔짱을 끼면서 ) 허, 설마했더니 여름 광고 촬영일 줄이야.
프레데리카 : (수영복을 입고 나오면서) 수영복 프레짱 등장이요~!
괴짜P / 몬타나 : (보고도 별 반응이 없어하면서) 예, 그러니 얼른 들어가시죠.
프레데리카 : 부 - 우~ 고작 반응이 그거야, 괴짜P 씨이?
괴짜P / 몬타나 : 여름 때야 저저번 년도에 해변 갔을 때 아이돌 분들 수영복 차림은 많이 봤으니까요.
슈코 : (이에 역시 수영복을 입고 나오면서) 더워 -
괴짜P / 몬타나 : (그런 슈코를 보고는) 날이 이러니 그렇죠....라기보단, 살 안 탑니까?
슈코 : 살이 잘 안 타는 체질이랄까 - 선천적으로 하얀 피부니까 조금 타도 그리 걱정은 안하고 말야.
카나데 : (수영복을 입은 채로 나오면서) 수영복 촬영은 진짜 오랫만이네.
괴짜P / 몬타나 : 그쪽은 총괄 씨 밑에 있다보니 이런 일에 나올 일이 별로 없잖습니까.
카나데 : 우리 총괄 프로듀서가 그런 면이 좀 있긴 하지. 아무튼, 나머지는 왜이리 안나온데?
이때 탈의실 쪽에서 미카의 비명이 난다.
미카 : 끼야악!
괴짜P / 몬타나 : ...저거 누가 뭔 일이 났는지 봐야 하는 거 아닙니까?
카나데 : 후우...이래 보여도 내가 리더니까, 내가 갔다 올게.
잠시 후.
미카 : (얼굴이 새빨개진 채로 앉아있으면서) 우우...
괴짜P / 몬타나 : (옆에 다가와 말을 걸면서) ...괜찮습니까?
미카 : 아직은 아냐...
촬영 스태프 : 죠가사키 씨! 스탠바이 해주세요!
미카 : 앗, 네! (이내 일어나면서) 그럼 난 가볼게...
괴짜P / 몬타나 : 아, 네... (이내 생각으로) "죠가사키 씨가 확실히 고생하긴 하는구나."
시키 : (냄새를 맡으며 돌아다니면서) 킁~킁킁킁~
괴짜P / 몬타나 : 이치노세 씨. 그러다가 딴 길 새지 마요.
시키 : 안 새, 안 새~ 이래보여도 시키 짱, 일에는 진심이라고?
괴짜P / 몬타나 : (영 미심쩍단 표정으로) Are you sure about that? [ 정말요? ]
시키 : (이에 다가오면서) 에~ 날 그리 못 믿음 어떡해~
괴짜P / 몬타나 : 그간의 전과가 있잖아요, 전과가.
시키 : 냐하하~
괴짜P / 몬타나 : (생각으로) "어우, 이 5명 케어하는 거 엄청 힘드네...특히 이치노세 씨랑 미야모토 씨가 더더욱 그런데...슈라 씨랑 유키나키 씨는 어떻게 케어를 했대?"
그 시각, ESJ + EEJ 에비스니시 사옥. 1과 사무실.
sephiaP : 이제 딱 2일 남았네요. 카에데 씨와 괴짜P 그 양반 결혼식 올리는 날이...
나이트P / 리리스 : 시간 빨리 가죠?
sephiaP : 그러니까요. 벌써 6월 중반이니, 나 원.
엔젤P / 프레이야 : 그건 그렇고, 그 프로듀서 씨가 립스 맴버들 케어를 잘 할 수 있을까요?
sephiaP : 통제는 가능하련지 모르겠어요. 그나마 프레데리카는 의외로 눈치가 있는 거 같던데...
줄리아 에반스 : Ms. Ichinose가 문제란 거죠?
sephiaP : 네. 슈라P에게 듣기론 의외로 시키가 괴짜P에게는 한 수 접고 들어간다는데...그게 사실인지는 모르겠고.
후미카 : (이에 sephiaP의 책상 앞으로 오면서) 저...프로듀서 씨.
sephiaP : 음, 왜 그래 후미카?
후미카 : 그... 2일 후 카에데 씨 결혼식 날에, 저...미래에서 온 아키하 씨랑 같이 행동해도 될까요?
sephiaP : (예상 외의 발언에 당황하면서) 아니, 갑자기 왜? 아야가 간다면 차라리 모르는데, 후미카 네가 왜?
후미카 : 엔젤P 씨 말로는 저는 어차피 발키리아의 힘이 흐르고 있어서 쉽사리 죽지 않는다 들었고, 저한테는 이번에 부여받은 신데렐라 걸의 힘이 있으니까요.
엔젤P / 프레이야 : (역시 당황하면서) 사기사와 양, 다시 생각해보세요. 정말 미래에서 온 그녀를 돕고 싶어요?
후미카 : 네, 어차피 누군가는 카에데 씨가 죽는걸 막아야 하니까요.
엔젤P / 프레이야 : 발키리아의 힘과 신데렐라 걸의 힘이 사기사와 양을 지켜준다 한들 그게 인간 상태로는 전지전능적인 힘은 아니에요. 못해도 그 괴한에게 어떠한 상해를 입을 수 있다 이 말이에요. 그래도 정말 돕고 싶어요?
후미카 : (좀 고민하더니 대답하면서) ...네.
엔젤P / 프레이야 : ...알았어요, 사기사와 양의 뜻이 그러한다면 막지는 않을게요. 다만 조심하세요.
후미카 : 알겠어요.
이내 후미카는 자리로 돌아가서는 다시 독서를 하기 시작하며, 이내 프로듀서들 및 사무원 줄리아가 얘기한다.
sephiaP : 정말 이대로 허락해도 되겠어요?
엔젤P / 프레이야 : 저번 유렁 사태에서도 보셨겠지만, 사기사와 양도 의외로 강한 분이세요. 전 그걸 믿고 허락한 거고요.
줄리아 에반스 : 유령 사태라니, 무슨 소리에요?
나이트P / 리리스 : 아, 그런게 있어요. 도쿄 도심과 치바 현을 뒤흔든 사건이 있는데...다른 지방에는 뉴스가 안 떴었나요?
줄리아 에반스 : 그러고보니 예전에 뉴스에서 한번 본거 같기도 한데...아무튼, 사기사와 씨가 저 상태론 괜찮을까요? 게다가 미래에서 찾아온 사람이랑 같이 행동한다는데...
엔젤P / 프레이야 : 괜찮아요, 제가 그녀에게 아무런 상해를 입지 않도록 기도를 할 테니까.
sephiaP : 일단은 다들 일로 돌아가자고요.
세 사람 : 네.
조금 시간이 지난 후, 괴짜P 사무실.
괴짜 호주인 : (코토카의 일거리가 늘어난 거 때문인지 바쁜 듯한 모습으로) 후...
코토카 : (마리아와 같이 들어오면서) 저 돌아왔어요.
마리아 : 저도요...요즘따라 일이 많네요.
괴짜 호주인 : 이게 다 사이온지 양이 작곡 선거 2위 해서 그런 걸요. 우리야 뭐 바쁘면 돈이 그만큼 들어오니 더 좋은 거 아니겠어요?
마리아 : 한 편으로는 한가했던 그 때도 그립단 말이에요...
괴짜 호주인 : 뭐 별 수 있겠어요. 일 들어오면 거기에 맞춰줄 수 밖에.
코토카 : 그나저나, 사무원 님들. 프로듀서 님 결혼식에 갈 건가요?
마리아 : 당연 가야죠. 저희 삼촌 결혼식인데.
괴짜 호주인 : 나도 선배가 결혼하니까 하객으로 참가해야죠.
마리아 : 부케 받을 수 있음 좋겠단 말이에요~
괴짜 호주인 : 왜요, 일찍 결혼하게?
마리아 : 아뇨, 그냥 뭔가 좋은 일이 생길 거 같아서요.
코토카 : 음...그럼 그때 제가 아버님에게 말해서 같은 차로 함께 타고 가자고 말해둘게요.
괴짜 호주인 : 에, 정말요?
마리아 : 그럴 필요는 없는데...
코토카 : 그냥 제 성의라고 생각해주세요.
# LiPPS 맴버를 데리고 일정을 간 괴짜P (SUMMER SCHEDULE%)
후미카, 미래의 아키하와 같이 행동하겠다고 알리고 엔젤P에게 허락을 받음. (ACCEPT%)
결혼식 하객으로 참가할 예정인 괴짜P 사무실 측 인원들. (100%)
6월 12일, 광고 촬영장
카나데 "(선글라스를 낀 채) 좀 거추장 스럽긴 하네."
미카 "래쉬가드였으면 좋았을걸 싶은거야?"
카나데 "그렇지. 총괄 프로듀서씨 성격에 이게 잘도 허가 되었구나 싶어서."
슈코 "엥?? sephiaP가 이거 허락 안 한거야??"
카나데 "안 그래도 나도 그 문제로 물어봤거든?"
6월 4일경, 도쿄도 시부야구 EEJ+ESJ 합동 사옥
카나데 "(드링크를 마시면서) 수영복을 입어야 한다고? sephiaP가 이거 어떻게 허락한거야?"
엔젤P(프레이야) "저도 당혹스러워서 총괄 프로듀서님께 말씀드렸는데, 총괄 프로듀서님께서도 다시 읽어보고 한숨을 쉬시더라고요. 도장 자체도 총괄 프로듀서님께서 직접 결재하실 때 쓰는 도장이 찍혀서, 전 총괄 프로듀서님께서 결재해주신 건 줄 알았는데……."
카나데 "(황당하다는 투로) 설마 애들이 장난 친 거야?"
엔젤P(프레이야) "(피식 웃고) 장난 치기 보다는, 아마 미유씨가 레슨 나가셔서 총괄 프로듀서님께서 아이들 돌보시는 중에 온 결재 서류를 보고 대충 해주신거 같아요. 조금 전에 유키나키 프로듀서님, 하울 프로듀서님께서 영혼이 빠진 상태로 나오신거 봤는데 아시잖아요. 립스 일정이라고는 하지만 총괄 프로듀서님께서 그렇게 싫어하시는 일정인데, 그걸 넣다니……."
카나데 "후미카가 알면 코피 흘리겠지?"
엔젤P(프레이야) "솔직히 지금도 몸이 예전보다 좋으시잖아요?"
카나데 "(당혹한 얼굴로) 내…… 내가, 누…… 누구 담당인지 잘 알잖아? (옷 안을 잠시 보고서) 복근 생긴 것도 모자라서 가슴 사이즈도 약간 커진거 같고…… 이거 진짜 피트니스 모델 전향 해야 하나?"
엔젤P(프레이야) "안 그래도 다들 그 말씀 하시더라고요. 후미카씨 책 나오는 것도 그렇지만 말이죠."
카나데 "아하하…… 그러게. (잠시 생각하다가) 이거 광고 나오면 후미카 모르게 할 수 있어?"
엔젤P(프레이야) "(스마트폰의 화상을 체크한 후) 어려울거 같은데요? 이거 어차피 다 나가는 거니까. 아마 후미카씨도 아실거에요."
카나데 '집에서 무릎꿇고 책 드는건 아니겠지?'
미카 "세상에, 그럼 그 날 우리 프로듀서가 1과 사무실 갔다가 들어와서 반쯤 얼 빠진 상태로 업무를 본 게 그거 때문이야??"
슈코 "진짜로?"
카나데 "그런가봐. 뭐, 그래도 미카 네 담당 프로듀서는 금방 정신 차렸을 거 아냐?"
미카 "뭐…… 금방 정신줄을 잡긴 했는데…… (시키와 프레데리카를 보고선) 저쪽이 먼저 정신을 차리더라고."
슈코 "하울P야 뭐 sephiaP도 반쯤 포기한 거 아니었어?"
카나데 "(선글라스를 반만 벗으면서) 글쎄?"
촬영 스태프 "하야미씨, 스탠바이 해주세요."
카나데 "네. 준비하고 올게."
미카 "화이팅"
괴짜P(몬타나) "그런데, 하야미 씨 선글라스는 어디서 난 거에요?"
미카 "아, 저거?? 지난번 드라마 찍고 나서 그때 수입 배분 후에 1과 멤버들끼리 맞춘 거라는데? 사실 일종의 변장용이라고는 하지만, 상당히 잘 어울리더라고."
슈코 "에?? 1과 한정이야? 우리는?"
미카 "1과 멤버들끼리 맞춘거라니까? 나도 몰랐는데, 그때 다들 보너스 받은 거로 맞춘거래."
시키 "냐하하하…… 1과 답네."
같은 시간, 에비스니시의 ESJ+EEJ
미나미 "(책상을 내리치면서) 말도 안되잖아요! 후미카씨만 위험해지게 내버려 둘 순 없다고요!"
sephiaP "나도 알아. 하지만 본인 의지가 강하잖아."
아리스 "그러다 후미카씨가 죽기라도 하면요?"
엔젤P(프레이야) "위험을 감소시킬 순 있지만, 완벽하게 막는다는 보장은 없어요."
아리스 "그러니까요!"
sephiaP "(잠시 고민하다가) 후미카 오라고 해."
미나미 "에?"
5분 후
후미카 "(뭔가를 받고서) 이거, 권총이잖아요?"
sephiaP "당일에 숨겨놔. 위험할 때 쓰면 되잖아?"
아야 "뭔 총인데?"
sephiaP "Glock 26. 임시로 갖고 있던 거야."
유미 "프로듀서는?"
sephiaP "(다른 총 하나를 꺼내며) 얘 있으니까 상관 없어."
치아키 "역시 Glock인가 보네?"
sephiaP "Glock 18. 전부터 쓰던 거니까."
치아키 "드라마에서 아리스가와씨가 쓰던 그거 아냐?"
sephiaP "그건 저기 SIG P226. 물론 경찰이 그거 쓰는 거 때문에 고증 오류 아니냐고 좀 까이긴 했지."
유미 "그거 고증 오류로 까였어? 최종편에서 상황 보면 오히려 그게 낫지 않아?"
나이트P(리리스) "원래 그거 육자대가 쓰는거에요. 그런데 특수 권총이라 해서 쓰이긴 하니까요."
미나미 "그건 또 처음 알았는데요?"
sephiaP "그 부분은 사나에씨가 경찰 지인들에게 자문 구했어. 여하튼, 좀 있다 후미카 너 사격 자세 점검 좀 해보자."
미나미 "괜찮을까요? 프로듀서?"
엔젤P(프레이야) "당일에 사건이 없길 빌어야죠."
1시간 후, 도쿄도 시내의 실내사격장
sephiaP "아, 이거 난감한데?"
레온 "최악이야?"
시이카 "에??"
후미카 "에??"
sephiaP "탄착군 개판인데……?"
유키나키P "아니, 잠깐…… (받아보고서 경악한 후) 그런데도 후미카씨가 엄호하겠다는건 무리수에요."
후미카 "나쁜……가요?"
sephiaP "(사격지를 보여주면서) 여기 보면 총을 쏜게 다 위치가 달라."
유키나키P "(보고서) 아…… 정말 그렇네요. 위에 하나, 아래 하나, 중앙에 하나……. 이거 '나, 총 안 쏴봤어요.'하는 수준인데……."
레온 "실제 장교 출신의 시범을 보여줄 수 있어? 권총은?"
sephiaP "슈라P가 잘 할텐데, 오늘 일 있다고 해서…… (자세를 잡은 후 몇발을 쏘고 나서, 기록지를 받아본다) 이거 봐봐."
치아키 "확실히 범위가 좁네."
후미카 "그렇……네요."
돌아오는 길
유키나키P "그나저나 14일 당일에 말인데요."
sephiaP "왜요?"
유키나키P "자위대 특수작전군에 지원 요청은 무슨 생각이에요?"
sephiaP "(잠시 말이 없어지다) 이판사판인거죠. 아니 그런데 솔직히 자위대 애들까지 떴는데, 개판나면 이거 진짜 내가 육자대 막료장 멱살 잡고 방위성 청사에서 깽판칠거에요. 육자대 본부가 방위성 내에 있던데?"
유키나키P "아니, 이 사람이!!"
레온 "진짜로?"
sephiaP "응. SAT로도 안 돼. 중기관총을 끌고 오면 낭패라고."
유키나키P "흠…… 이론적으로 맞긴 한데…… 도심지에서 그렇게 총을 쏠 수 있으려나요?"
sephiaP "카에데씨나 괴짜P 그 양반을 노린다면, 그러고도 남을겁니다."
후미카의 요청에 대한 뒷이야기 (80%)
홍보실장 "(시계를 보고서) 보도 자료도 결혼식 시작 1시간 전에 보내고, 웬만한 현수막 같은 것도 설치하지 말라니 거의 비밀 결혼식 아닌가요?"
sephiaP "뭐, 그렇긴 한데, 이번에는 보도자료도 나중에 보내는 거로 해요."
카에데 "에~ 그래도 좀 멋있게 해야죠."
sephiaP "뭐, 말씀하시는 건 이해하지만, 코로나 시국이고 하니 이해해 주세요."
카나데 "(이어폰을 낀 채) 그런데 1과하고 엔진이 경호하는 거야?"
sephiaP "당일에는 보안업체에서 할 예정입니다만…… 오긴 하는건가?"
슈라P "온다고는 들었는데…… 펑크나면 말짱 꽝……."
sephiaP "안 되면 경시청이나 자위대의 지원을 받아야죠."
유미 "카에데씨, 이쪽으로……."
카에데 "에~ 드레스도 안 입고?"
미유 "일단 리허설이니까요."
슈라P "사회는 누가 보지? 315 사장 대리인 Ms.오라이언이 그날 스케쥴 있다고 하지 않았어요?"
sephiaP "듣기로는 뭐, 우리쪽 사무원이 본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확실하진 않아요. 괴짜P 그 양반도 당일까지 기다려 보라고 했고요."
카나데 "주례는?"
슈라P "여기 있잖아."
카나데 "프로듀서가?"
나이트P(리리스) "진짜로요?"
sephiaP "아, 내가 해준다고 했어요. (종이를 꺼내면서) 간단하게 썼거든요. 솔직히, 나는 클라리스씨가 봐줬긴 했고……."
슈라P "나는 그때 레인보우에 있던 선배가 해줬잖아요. 그때 sephiaP가 참 예술이었지. 클라리스씨에 전무님께서 직접 편지 보내주셨고. 하울이 녀석은 이마니시 부장님께서 해주셨잖아요?"
유미 "그나저나 나 하나만 물어보자."
sephiaP "뭐?"
유미 "카에데씨 신혼여행 보내줄거야?"
sephiaP "가능하면. 솔직히 하울이 그 녀석도 휴가 내서 다녀오긴 했고, 유키나키P도…… 그 양반 갔다 왔나?"
3분 뒤, 키타구 유키나키P네 집
유키나키P "(황당하다는 듯) 못 갔어요. 사건 터진게 한 두개여야지. 솔직히 애 아빠 된 지금 가도, 애 돌본다고 정신 없을거 같아요."
sephiaP "(전화 반대편) 만일 휴가 준다면요?"
유키나키P "좋기야 하지만, 이 시국에 어딜 가겠어요. 가봐야 뭐 처갓집이지."
sephiaP "아……."
유키나키P "하여튼 내 입장에서는 못 간게 아쉽긴 해요. 어떻게 안 될까요?"
sephiaP "이번 결혼식 끝나고 백신 맞은 뒤에 신청해요. 그때 승인해 줄게. 안 그래도 나도 서울에서 정부에서 발표가 났어요."
유키나키P "엥? 어떤 발표요?"
sephiaP "정부 발표인데, 지금은 해외에서 입국하는 사람의 경우에는 코로나19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모든 입국자에 대해 입국 전후에 코로나19 진단검사와 14일간 격리(시설 또는 자택) 의무를 부과하여 입국을 제한하고 있고, 또 지난 5월 5일부터 국내에서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완료한 후 2주가 경과된 내외국인이 해외로 출국했다가 국내로 입국하는 경우에는 격리를 면제하고 있으나, 해외에서 예방접종을 받은 재외국민, 외국인 등이 국내에 입국하는 경우에는 격리면제가 적용되지 않고 있는데……"
유키나키P "네."
sephiaP "이걸 7월부터는 해외 예방접종 완료자가 격리면제를 신청하는 경우 중요사업상 목적, 학술 공익적 목적, 인도적 목적 등 현재 변이 미발생국에서 입국하는 사람들에 대한 격리면제 기준을 적용해 심사하고, 또 국내 거주 직계가족을 방문하는 경우에도 추가 격리면제 대상으로 인정된다네요."
유키나키P "어? 괜찮네요? 그러고보니 sephiaP 일본 국적 아니잖아요? 조건은요?"
sephiaP "접종 완료자로 인정 받으려면 동일 국가에서 백신별 권장 횟수를 모두 접종하고 2주가 경과한 후 국내로 입국하는 경우에만 적용된다던데…… 모더나나 화이자가 몇 번이더라??"
유키나키P "우리 모더나 아니에요? 일본 정부에서는 직장은 모더나를 권장한다던데?"
sephiaP "(전화 반대편) 아니 잠깐만? 모더나면…… 괜찮을까요? 총리관저 놈들 믿을 수가 있어야지. 일단 닥터 레나하고 통화 좀 해 보고요."
유키나키P "네~."
3분 후
황연화 "(전화 반대편) 일본 정부는 직장 접종은 모더나라 하더라고요."
sephiaP "그거 어떻게 되요."
황연화 "처음 접종 후 4주 뒤에 2차 접종이에요. 아, 그리고 애들 예방 접종은 빼먹지 마시고요."
sephiaP "잘 알죠."
황연화 "접종 완료 후 2주 뒤에 신청 해서 한국 좀 다녀오셔야 할 거 같은데, 괜찮으시겠어요?"
sephiaP "뭐, 그렇긴 하죠. 사실 한국 가서 할 것도 많아서요. 모터스포츠 관련도 있고……."
황연화 "그러게요. 적어도 2022년에는 슈퍼레이스에 참가하셔야죠?"
sephiaP "일단…… 그렇죠. 아, 그나저나 말인데요."
황연화 "아, 그 타임머신 건 말인가요?"
sephiaP "그렇죠."
황연화 "아직 확인된 건 없어요. 왜 나타났는지는 말이죠."
sephiaP "골치네요. 그나저나 저희 맞는다고 하면 언제부터 가능할까요?"
황연화 "일단 신청은 했는데, 언제 들어올지 알 수가 없죠. 지금 뭐 OX-AZ라도 맞아야 하는데, 그걸 기부하네 뭐에 하니…… 들어오는데로 진행할거에요."
sephiaP "알겠습니다. 그나저나 그…… 사고 발생시…… 부탁드립니다."
황연화 "OK."
sephiaP "(전화를 끊은 후) 비상 대피 통로 확보 좀 해 줘."
시이카 "네!"
미나미 "(작은 목소리로) 시간 정지라도 쓸까요?"
sephiaP "(작은 목소리로) 너 그런거 못 쓰지 않아?"
루미 "(역시 작은 목소리로) 가능하다면 말이야."
sephiaP "그랬음 좋겠네. (전화벨 소리) 내가 받을게. (밖으로 나가면서) 여보세요."
줄리아 "(전화 반대편) 런던으로부터의 연락입니다."
sephiaP "보고하세요."
줄리아 "스카이 노아 현재 도쿄로 이동, 결혼식 개시 2시간 전에 도쿄만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sephiaP "엥??? 스카이 노아? 아델 그 녀석이 직접 움직였다고??"
줄리아 "네. 소령님께서도 도착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sephiaP "라이언이 왜 와??"
줄리아 "잘은 모르지만, 메리웨더 시큐리티? 거기가 펑크를 낸 거 같아요."
sephiaP "아, 미친! 확실해요?"
줄리아 "저도 연락 중입니다만…… (주니와 영어로 대화하다가) 펑크 비슷하게 뭔가 안 맞게 된거 같아요. 그래서 스카이 노아가 직접 출격한 거로 압니다."
sephiaP "돌겠네. 경시청 애들이나 SFGp 애들 환장하겠네요."
줄리아 "그러게요."
5분 후
슈라P "뭐?? 메리웨더 시큐리티가 펑크 낸거 같다고? 우리 계약금만 줬잖아요? 왜??"
sephiaP "몰라요. 지금 난리도 아냐!"
슈라P "(기가 차다는 듯) 맙소사네. 그래서요?"
sephiaP "뭐 어떻게 해. 영국 육군 특수부대 출신인 내 지인이 열 받아서 지금 영국에서 출발했데요."
슈라P "(눈을 깜빡이며) 영국 육군…… 어디? 헤리퍼드?"
sephiaP "응."
슈라P "(어이가 없다는 투로) 어떻게 그쪽 출신 사람을 아는 거에요?"
sephiaP "(한숨을 쉬면서) 그렇게 됐어요."
슈라P "얼마나 알고 지냈는데요?"
sephiaP "나 영국 체류시절부터 아니까, 꽤 됐죠."
결혼식 관련 리허설 중 (65%)
괴짜P / 몬타나 : God please no...NO! NOOOOOOOOO!!!!!! [ 신이시여 안돼... 안돼! 안된다고오오오오!!!!!! ]
설명을 위해 약 20분 전으로 돌아가더니 결혼식을 올리는 두 사람이 나오며, 이에 좀 있어 주례를 서는 sephiaP가 나온다.
sephiaP : 예, 그러니까 제가 말하고 싶은 건 이거에요. 일단 첫번째로 미스터 블루스...즉 괴짜P 당신에게 먼저 말하는 건데, 카에데 씨에게 금전적 관련된 거 권한 넘겼다가는 큰일 납니다. 내가 지금 그 꼴 났거든요.
sephiaP의 말에 뭔가 찔리는게 많은 유부남들 빼고는 다들 웃으며, 이에 괴짜P가 대답한다.
괴짜P / 몬타나 : 뭐, 이미 내 미래는 어떻게던 (삐 -) 됐는데, 그거라도 사수해야죠.
카에데 : (볼을 부풀리고는) 부우 -
sephiaP : 아무튼 두번째로 말할 것은...
이때 sephiaP의 전화가 갑자기 울리고는 sephiaP가 말한다.
sephiaP : 아, 잠시 실례 좀 할게요. (이에 전화를 받고는) 네, 송재일입니다.
후미카 : (수화기 너머로) 프로듀서 씨! 미래의 아키하 씨가 쓰러지고 괴한이 그쪽으로 가고 있어요!
sephiaP : 잠깐만, 분명 우리는 알린 정보가 없었을 텐데? 어떻게 된 거야?
후미카 : 저도 잘 모르겠어요, 일단 결혼식은 잠시 중단하고...(이에 뭔가에 맞은 듯 단말마를 내지르고는 쓰러지는 소리가 나면서) 꺅!
sephiaP : 후미카!? 여보세요? 여보세요!? (이내 전화가 끊어진 걸 보고는) 젠장!
괴짜P / 몬타나 : 아무래도 카르텔 녀석 끄나풀이 여기 온거 같은데...
sephiaP : (이에 주례를 서다 말고는 마이크를 들고 소리지르면서) 비상 상황입니다, 상황이 어찌 된 건지는 나중에 설명할 테니, 다들 일단 최대한 몸을 숙인 채로 비상 탈출로로 대피하세요!
sephiaP의 말에 다들 일어나서는 허겁지겁 비상 탈출로로 대피하며, 이내 좀 있어 괴짜P가 카에데를 보고는 말을 한다.
괴짜P / 몬타나 : 전 나중에 갈 테니, 먼저 대피해주세요.
카에데 : (걱정되는 말투로) 그러다가 무슨 일 생기면 어쩌실려고...
괴짜P / 몬타나 : (정장 안쪽에서 M29 리볼버를 꺼내고는) 전 괜찮으니까 어서요! (이내 G.I.S.P.를 호출하면서) 기스프! 당장 도쿄역 호텔로 와서 타카가키 씨를 픽업해! 할 수 있겠지!?
G.I.S.P. : (시계에 있는 통신기를 통해 말하면서) 문제 없죠, 스콧. 3분만 기다려 주세요.
카에데 : 무슨 일 있으면 나중에 흥칫뿡할 거에요...
괴짜P / 몬타나 : 예예, 그러니 얼른 가요.
마리아 : (이에 카에데가 나가자 나가다 말고는 괴짜P를 보고는) 저도 도울게요, 삼촌.
괴짜P / 몬타나 : 안돼! 너 그러다가 다치면은...
마리아 : 제가 괜히 FBI 마이애미 지부장 조반니 개스패런 셰필드의 딸이겠어요? 그러니 이번 한 번만 믿어요, 삼촌! 엄호 사격 정도는 할 수 있다고요!
괴짜P / 몬타나 : ...알았다. (이내 정장 안 다른 쪽에서 본인의 콜트 1911과 탄창 몇개를 꺼내 마리아에게 건네고는) 안전장치 어찌 푸는지 알지?
마리아 : (이내 순식간에 안전장치를 풀고는) 걱정 마요. 그럼 가요.
그렇게 괴짜P가 마리아를 데리고는 다시 식장 안으로 들어오며, 이에 각자 엄폐물을 등지고는 한마디 한다.
라이언 : (G36C의 안전장치를 풀면서) 설마하니 그 카르텔 녀석들이 직접 올 줄이야!
아델하이드 : (MP5를 든 채로) 정보 안풀었다고 했죠, J?
sephiaP : (USAS-12를 들고는) 맞아, 그런데도 카르텔 녀석들은 어찌 알고 여기로 온 건지 모르겠단 말이야!?
괴짜P / 몬타나 : (M29 리볼버를 든 채로) 놈들 연락책은 어디에나 있어요! 아무래도 어제 즈음에 정보가 새어나갔겠죠!
sephiaP : 아씨! 진짜! 그나저나 후미카가 무사해야 할텐데...!
괴짜P / 몬타나 : 총 격발 소리는 안 났죠!?
sephiaP : 뭔가 퍽 하는 소리만 났는데, 왜요!?
괴짜P / 몬타나 : 그럼 기절만 시켰을 거에요! 걱정 마요!
이때 식장 문 쪽에서 폭탄이 터지는 소리가 나더니 야쿠자 소속으로 보이는 사람들과 엘 루비오 카르텔 소속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반반 이상 섞여 나오며, 이내 다들 전투를 하기 시작하고는 몇분이 지나자 왠 EOD 슈트를 입은 카르텔 끄나풀이 나온다.
괴짜P / 몬타나 : (산탄총을 든 걸 보고는) A F(삐 -)in' Shotgun Juggernaut!!!!! [ (삐 -)할 산탄총 든 저거너트다!!!!! ]
아델하이드 : What!? [ 뭐요!? ]
괴짜P / 몬타나 : I mean, EOD suit guy! [ 그러니까, EOD 슈트 입은 놈이요! ]
이하 아래의 대화들은 대부분 영어로 대화하는 장면이다.
sephiaP : 골치 아프네! 이젠 EOD 슈트까지 입은 녀석이라니!
괴짜P / 몬타나 : (몇발 쏘고는 스피드 로더로 재장전하면서) 머리를 노려요! 머리!
아델하이드 : (이내 무전기를 들고는 말하며) 여기로 병력 집중시켜! EOD 슈트를 입은 녀석이 나타났다!
아델 측 인원들 : (무전으로) 알겠습니다, 보스!
아델 측의 인원들이 중장갑을 하고 들어와서는 EOD 슈트를 입은 카르텔 끄나풀을 집중 사격하기 시작하나 산탄총의 위력이 워낙 강력했는지 다들 몇분 못버티고 쓰러지며, 이내 sephiaP가 안되겠다 싶었는지 본인의 USAS-12로 맞대응을 하기 시작한다.
sephiaP : 제발 좀 쓰러져라!
이내 좀 있어 EOD 슈트를 입은 카르텔 끄나풀이 산탄총을 떨어트리고는 그대로 쓰러지며, 이내 다들 끝났나 하는가 싶어서 일어나자 마리아가 어디선가 쏴진 총알에 맞는다.
마리아 : 악!
괴짜P / 몬타나 : (이내 경악을 하고는 본인 총도 내팽개치고 마리아 쪽으로 가면서) 마리아! 안돼!!!!!!
아델하이드 : 이런, 저격수가 있는거 같은데요!?
라이언 : 이쪽은 나에게 맡겨둬! (이내 본인 무전기로 무전을 하면서) 아아. 에반스, 들려!? 우리 지금 카르텔 측인지 야쿠자 측인지 아무튼 적측 저격수로 인해 한명이 쓰러졌어! 부상자가 더 나오기 전에 아델 측 인원과 협동해서 어딘가에 있는지 좀 알아봐!
줄리아 : (무전으로) 알았어요!
괴짜P / 몬타나 : (마리아를 안고는) 마리아! 마리아! 정신 좀 차려봐!?
마리아 : 삼촌...? 분명 밖은 더울텐데...점점 추워지는 느낌이에요...
괴짜P / 몬타나 : 좀만 기다려, 다 괜찮을 거니까.
마리아 : 삼촌...저 이대로 죽는 거에요? 그런 거에요?
괴짜P / 몬타나 : 아니야, 아니야. 절대로 아니야! 넌 안 죽어! 네가 누구야! 지오반니 개스패런 셰필드의 딸 마리아 셰필드잖아!
마리아 : 그렇긴 하지만...점점 시야가 흐려져 가는데...삼촌과 작별하기 싫은데...아빠랑 엄마랑도 작별하기 싫은데...친구들도 그렇고...삼촌, 삼촌, 삼촌... 저 추워요...더 살고 싶어요...카에데 씨랑도 더 얘기하고 싶은데...부케도...못 받았는데...삼...촌...
그렇게 마리아는 말을 더 못 잇더니 그대로 숨을 거두며, 이에 초반부로 돌아오더니 괴짜P는 그렇게 마리아를 부여잡고는 오열하기 시작한다.
괴짜P / 몬타나 : God please no...NO! NOOOOOOOOO!!!!!! [ 신이시여 안돼... 안돼! 안된다고오오오오!!!!!! ]
그 시각, 줄리아 및 라이언과 아델의 부하들이 있는 옥상. 열추적 망원경으로 보더니 이내 한 곳에서 매복하고 있는 저격수를 발견한 듯 라이언에게 무전을 한다.
줄리아 : (무전을 하면서) 목표 포착. (이내 줌을 더 당기고는 열추적 비전을 끄고는) 사용 총기는 레밍턴 M700으로 추정, 사살할까요?
라이언 : (무전으로) ...사살해.
줄리아 : 알겠습니다. (이에 라이언 측의 저격수를 보고는) Shoot him. [ 사살해. ]
라이언 측 저격수 : (바로 저격 자세를 잡고는) Roger. [ 네. ]
이내 라이언 측 저격수가 적측 저격수에게 한발의 총성을 날리며, 이내 적측 저격수는 당한 듯 총을 떨어트리고는 그대로 뒤로 자빠진다.
라이언 측 저격수 : Target eliminated. [ 적측 사살 완료. ]
줄리아 : Nice job. [ 잘했어. ] (이내 다시 무전을 하면서) 사살 완료. 부상자는 어떤가요?
라이언 : (무전으로) ...안 되었지만, 사망했어. 치명상이었나봐.
줄리아 : 이런...
다시 식장 쪽...
괴짜P / 몬타나 : (엄청나게 오열을 하면서) 안돼...안된다고오오오... 마리아...넌 이 자리에서 죽으면 안 된다니까... 숨 좀 쉬어봐... 제발... 이 심각한 상황에 장난 치지 말고...
아델하이드 : (이내 마리아의 상태를 확인해보지만 안되었단 표정으로) ...안 되었지만, 제가 봐도 이 분은 이미 이 세상 사람이 아니게 되었어요.
괴짜P / 몬타나 : 마리아... 안돼...으흑흑... (이내 결국 울기 시작하면서) 으어어어허허허....
라이언 : 하필이면 누군가의 결혼식 날이 누군가의 기일이 될 줄이야.
sephiaP : (이내 한숨을 쉬면서) 후우... 그러니까. 저 양반 셰필드 양을 꽤 아낀거로 아는데 말이야.
괴짜P / 몬타나 : 으흑...끄흑흑...
후미카 : (이내 뒷머리를 잡고 들어오면서) 으으...프로듀서 씨...
sephiaP : (이에 총을 내려놓고는 후미카 쪽으로 달려가면서) 후미카! 괜찮아!?
후미카 : 네, 다행히도요... 그런데 지금 무슨 일이 난 거죠...?
sephiaP : ...괴짜P 저 양반의 사무원인 셰필드 양이...사망했어.
후미카 : (대사 없음, 꽤나 충격 먹은 듯한 표정을 한다.)
# 난데 없는 마약 카르텔과 야쿠자 조직원들의 난입에 아수라장이 된 결혼식. (MESSAGE FROM EL RUBIO%)
마리아 셰필드, 30대도 안된 꽃다운 나이에 적측 저격수의 인한 총상으로 사망. (0%)
괴짜P, 하필이면 결혼식 당일에 마리아의 사망으로 인해 상당히 충격을 먹음. (OVER 9000%)
@ 적 측이 입고 온 EOD 슈트는 이렇게 대략 이렇게 생겼습니다.
sephiaP "(넥타이가 약간 풀리고, 정장도 약간 너덜너덜해진 채) 알아 봤어?"
아델하이드 "네, JGSDF쪽의 정보에 의하면 그 슈트 자체가 원래는 폭발물 처리반 거라고 하니까요."
sephiaP "아니, 씨X, 미친 거 아냐? 폭발물 처리반 걸 개조했단 거야?"
라이언 "그렇다고 봐야지. (머리를 누른 후) 아델, 런던 연결 가능 해?"
아델하이드 "바로 연결하죠. 그나저나 죽은 그 여성 누구에요?"
sephiaP "하…… 말해도 되냐?"
라이언 "너 그 표정 짓는거 보니 '뭔가 큰일났다.'란 표정이거든? 내가 너 하루 이틀 보는거 아닌거 알지?"
아델하이드 "뭐…… 제3국 정부와 연관된 거에요?"
sephiaP "미 연방수사국 마이애미 지부장 딸."
(아델하이드와 라이언 슈나이더, 그 말에 눈이 커진 채 서로만 봄)
라이언 "X, 육상자위대나 나이쵸(内調, 내각정보조사실) 완전 뭐 돼겠군."
아델하이드 "전 그것보다 PSIA(공안조사청)가 더 박살날거 같다고 보는데요?"
로즈 "(통신 반대편) 지금 말한 것 보다 내각 개박살 소리 날거 같다는 거 들리지 않아? 안 그래도 내각 불신임안 터졌다며?"
sephiaP "뭐야, 언제 연결됐어?"
아델하이드 "아. 미안 로즈."
로즈 "아냐, 오빠, 오랜만이에요. J."
sephiaP "거 오랜만이지만 그렇게 나 지금 좋은 표정 짓기 힘든거 알지?"
로즈 "(뭐 씹은 표정으로) 미합중국 연방수사국 마이애미 지부장의 딸이 죽었다며. MI-5나 BfV(연방헌법수호청)도 비상이에요. 그 놈들 뭐냐고."
sephiaP "(한숨을 쉬고서) 돌겠구만. CIA 통보야?"
로즈 "BND(연방정보원)로부터 들어온 소식이에요. ROK NIS나 KNPA는요?"
sephiaP "뭐하러 묻냐? 외사국 애들 비상걸렸다더라."
라이언 "로즈, 너 BND에 있는거 아니잖아?"
아델하이드 "쟤 BND 협력요원이잖아요. 저희 자매 모두 정보기관 협력자들이고."
sephiaP '골치구만.'
sephiaP "무장 어떤 건지 알수 있겠어?"
로즈 "애석하게도 확인이 안 돼요. 영국, 미국 정부와 협력해서 분석 중인데, 현장 CCTV를 놈들이 파괴했는지 분석이 안 돼고 있어요."
sephiaP "벤틀리 컨티넨탈하고 E63 S로 추적까지 했는데, 이 자식들이 중간에 차를 파괴시키고 도망쳤어. 경시청이나 JGSDF에서도 미쳐버릴 지경이라던데?"
(화면 하나가 더 켜지고 여성 한 명이 더 모습을 드러냄)
?? "MI-6 긴급 정보."
라이온 "데이빗?"
데이빗 "대충 쓰인 무기가 확인 됐어요."
sephiaP "뭔데?"
데이빗 "난 솔직히 칼라시니코프 계열인 줄 알았거든요?"
sephiaP "그런데?"
데이빗 "현장에 난입한 범인들이 쓴 건 아말라이트제 AR-18과 일본 호와공업제 AR-18이 섞였어요. 그리고 마리아 셰필드 양을 쏜 총은 이미 에반스 중위에게 보고 받았듯 레밍턴 M700계 스나이퍼 라이플. 그런데 우리쪽은 뭐였어요? 라이언부터 말해봐요."
라이언 "책망받는 느낌인데?"
데이빗 "괜찮으니까."
라이언 "L92A1."
아델하이드 "G36이요."
sephiaP "USAS-12."
로즈 "슬러그탄 없었어?"
sephiaP "하…… Nowhere."
전원 "(낮은 목소리로) F-."
로즈 "슬러그탄만 있었어도."
??? "그거 J가 싫어하는 탄이긴 한데, 진짜 이럴 때 필요했겠네요."
sephiaP "미안하다. 데본."
아델하이드 "그런데 솔직히 바꾸는 것도 일이에요. 00벅샷으로 해도 한 놈 잡으려고 10발이나 쐈는데……. 게다가 그거 기성품이긴 하지만…… 젠장."
라이언 "됐고…… 피해자 부검…… 안해도 될거고, 장례는? 유족에게 통보했어?"
sephiaP "유족이 미국에…… 있고, 괴짜P 그 양반은 충격으로 기절했는데…… (머리를 긁적이고서) 젠장. 그나저나 잠깐만! 호와 공업제 AR-18?? 일본이 AR-18을 만든 적…… 그거야? AR-180?"
로즈 "네."
sephiaP "씨X."
같은 시간, 도내 모처
후미카 "(하얀 장갑을 낀 채) 이게 마리아씨의 목숨을 앗아간 총알이에요."
미유 "(역시 하얀 장갑을 낀 채) 이건 해나 씨가 전달해 주세요."
류해나 "네."
(해나와 주니, 유진이 총알을 받아 작은 비닐봉지에 넣어서 봉한 후 자리를 피한다."
치아키 "여신 프레이야께서는?"
미나미 "리리스와 잠시 자리를 비우셨는데…… 아무래도 마리아씨의 수명문제 때문인가봐요."
루미 "이유는?"
아나스타샤 "жизни…… 수명이, Короткий, 짧아서 그런가봐요."
치나츠 "예정 수명보다 당겨서 니플헤임으로 갔다 이건가?"
시이카 "어쩌죠? 헬헤임에서 안 내줄 거 같은데?"
? "그럴 일 없네."
(전원, 돌아본 후 고개를 숙이고, 나온 여인이 손을 들어서 다시 일어나라는 제스쳐를 취한다.)
카나데 "트루드님께서 무슨 일이십니까?"
트루드 "레긴레이프께서 전달해달라 하셨네. 니플헤임의 회의가 길어진다고 말이지."
미나미 "이유……는요?"
트루드 "그 아이가 갖고 있는 실타래가 누군가로 인하여 망가졌네. 이를 이을지, 그대로 버릴지 그 문제일세. 마계의 법관까지 와서 회의 중이니, 길어질 수 밖에 없지. (마리아의 차가운 육체를 보고) 이 아이인가?"
후미카 "네."
트루드 "(눈을 감고 기억을 읽은 후) 가여운 아이로구나. 노른의 실타래가 아직 다 만들어지지 않았거늘…… 스쿨드는 이 아이의 실타래를 건드리지도 않았는데……. 누가 그랬는지 알 수 있겠는가?"
유미 "현장에 저격수가 있었다고 합니다."
트루드 "(눈을 가늘게 뜨고) 저격수?"
시노 "네."
트루드 "그자는 어떻게 했나?"
아야 "아마도, 니플헤임에서 나스트론트로 갔으리라 생각합니다."
트루드 "그 자가 건드렸겠구나. 로키도 이 일은 모를 일이건만……."
아리스 "마리아씨의…… 영혼은……."
트루드 "니플헤임에서…… 그 처분을 기다리는 중이다. 게프욘 여신께서 데려가실지는 모를 일이지만, 만일 실타래를 잇기로 한다면 게프욘님의 승낙을 받는 것만 남겠지."
아이코 "게프욘 여신께서는 왜……."
후미카 "잘은 모르지만 처녀로 죽는 것과 연관되어 있는거 아닐까요?"
트루드 "그 말 그대로다. 그분은 쟁기질과 예언, 처녀의 신이기에, 처녀로 죽으면 그분의 시녀가 됨이라."
카나데 "아……."
미유 "(아랫 입술을 깨물고) 만약에 데려가시겠다 하시면……."
트루드 "(고개를 젓고서) 어쩔 수 없는 일이다. 그것도 다 운명일 것이니……."
(여신 프레이야와 리리스가 모습을 드러내고 모든 이들이 고개를 숙임)
프레이야 "오시느니라 고생하셨습니다. 트루드시여."
트루드 "아닙니다. 어떻게 되셨습니까?"
프레이야 "실타래를 잇기로 결정됐습니다."
(모두, 안도의 한숨을 쉰다.)
프레이야 "다만, 그 댓가로, 이 아이는 평생을 독신으로 살아야 할 것입니다."
카나데 "네??"
프레이야 "게프욘님께서 나중에 데려가신다 하셨네."
아야 "차라리 우리 중…… 아니, 우린 프로듀서…… 반 잡아먹었지."
트루드 "여기 있는 그대들은…… 어렵지 않겠는가?"
아이코 '네, 어렵습니다.'
미나미 '면목 없습니다.'
리리스 "어쩔 수 없었어요. 살리는 대신, 평생을 독신으로 지내게 하기로 했고, 또 수가 다하는 그때에는 게프욘님께서 직접 시녀로 쓰시기로 하셨으니까요."
카나데 "그런데 게프욘님께서는 프레이야님과 어떤 관계에요?"
후미카 "사람들은 프레이야님의 다른 이름이라고도 하고, 아님 독자적인 신이라고 하지만……."
트루드 "그건…… 그대들이 나중에 뵈면 되는 거 아니겠는가?"
프레이야 "미유."
미유 "네."
프레이야 "그대의 남편과 아이들의 접근은?"
미유 "그이는 아이들과 함께 다른 쪽(스카이 노아를 지칭)에 있습니다."
프레이야 "다행이에요. 시작하죠."
그 시간, 스카이 노아의 갑판.
윤경화 "(평소 입던 정장) 일단은 그렇죠."
sephiaP "(유모차를 끌면서, 복장은 언제 갈아입었는지 해군 하정복 상태.) 변호사님 말대로라면, 그 카르텔 놈들이 사주했다는 거잖아요?"
라이언 "(복장은 영국 육군 장교복) 하지만 문제는 사주 경로가 불분명하다는 겁니다. 그걸 알아내야 해요. 경시청에서는 뭐랍니까?"
윤경화 "경시청이나 도쿄지검은 아직 수사를 못했고, 정부에서는 이 문제에 대해 덮으려고 하나봐요. 다만 외무성은 죽어나가겠죠. 미국인이 일본땅에서, 정체불명의 자들에 의해 죽었으니까요."
아델하이드 "환장하겠네요. 외무성만 개고생이라니."
윤경화 "일단 지금 CCTV 등을 분석 중이라는데, 나올지는 모르겠네요."
sephiaP "나온다 해도 문제는 과연 수사를 제대로 할지에 대한 여부입니다."
윤경화 "수사는 제대로 할 거에요. 일본 정부 입장에서도 올림픽 개최를 위해 미국을 끌어들여야 하니까요."
진태 "아빠?"
sephiaP "왜?"
미희 "기……."
윤경화 "Mr.슈나이더, Mr.베른슈타인?"
아델하이드 "네."
라이언 "무슨 일이죠?"
윤경화 "죄송하지만 둘이서 이야기 나누고 싶은데요."
라이언 "(아델하이드와 서로를 보고서) 그러죠."
윤경화 "그리고."
라이언 "네?"
윤경화 "지금부터 이 위에서 저희 둘 간에 무슨 말이 오가는지에 대해서는 잊어주시길 바랍니다."
아델하이드 "네?"
sephiaP "그냥 들어."
라이언 "그래. 분위기 안 보이냐?"
아델하이드 "(잠시 생각하다가) 알았어요."
(라이언과 아델하이드가 자리를 비운 후)
sephiaP "봉환 의식인가요?"
윤경화 "그렇죠. 신의 허락 없이 누군가가 망가뜨린 실타래를 다시 잇는 거니까요."
(갑자기 우는 아이들을 유모차에서 내린 다음 한번씩 다독인 sephiaP)
윤경화 "감지했니??"
(미나와 미리는 아무 말 없이 훌쩍이고 진태와 미희는 알아들었는지 고개만 끄덕임)
윤경화 '역시 발키리의 아이들이구나.'
sephiaP "그 양반이 복수를 한다 그러면 어쩌죠?"
윤경화 "사적제재는 범죄에 해당되기 때문에 말려야 하고, 수사 결과를 지켜봐야 해요. 다만 카르텔의 살인교사가 확실하다면 인터폴 공조로 잡는게 최우선이에요. 그래도 부족하면 이쪽에서 처리해야죠."
sephiaP "그렇겠네요."
1차 조사 및 마리아의 영혼을 돌리는 의식 진행 (50%)
지옥 공무원 대표 : (의식 중간에 나오고는 확성기를 든 채로 말하면서) 아아아, 동작 그만!
프레이야 : (갑작스래 등장한 지옥 공무원들 때문에 의식을 중단하면서) ...뭐죠? 한창 마리아 셰필드 양의 영혼을 돌리는 의식을 진행하던 참인데...?
지옥 공무원 대표 : 그 육체의 영혼이 말을 번복해서 그래. 자기는 부활하지 않겠다...하나? 허, 지옥의 공무원으로 있으면서 이런 일은 처음이라니까. 죽어서 노르드 신화의 신의 시녀로 있겠다는 조건도 박차고 말야.
트루드 : ...왜이지?
지옥 공무원 1 : (이에 들고 있는 문서를 한번 펄럭거리면서) 왜인지는 여기 이 문서를 참고하시면 되고... 아무튼 원래는 이러면 다들 지옥행 티켓 일찍 끊게 되는 거로 아는데, 이번 만은 눈감아 주던가 할 테니까. 얼른 의식 철회해요.
후미카 : ...만약 안된다고 하면 어찌 되는거죠?
지옥 공무원 2 : 지옥 가긴 싫겠지?
트루드 : 무례한 말을...! 이 분들은 기본적으로 발할라에 보내질 운명이니, 말 조심 하시오!
지옥 공무원 3 : 음음, 이건 내가 이 친구를 대신해 사과할테니까 노여워 마시고, 우리 지옥 측 법률이 그러니 그리 알아두기만 해요.
프레이야 : ...알았습니다.
그렇게 지옥 공무원들이 다녀간 후. 의식을 철회한 후.
미나미 : 어떻게 셰필드 씨가 부활한다는 걸 철회시킨 거죠? 보통 신의 선택은 절대적이지 않나요?
트루드 : 그렇긴 하지만, 이 경우는 특이하기에 우리도 어찌 손을 써야할지 모르는 바이다. 당사자가 부활도, 게프욘 여신의 시녀가 된다는 것도 거절하는 것에 대해서 말이지.
카나데 : ...어쩌면 평생을 독신으로 지내야 한다는 것에 대해서 일지도 모르겠는데... 맞는가요, 프레이야 님?
프레이야 : 어쩌면 그게 걸렸을지도 모르죠. 왜인지는 그녀를 가장 잘 아는 사람을 찾아가봐야 할 거 같은데...
아이코 : 설마...그 괴짜 프로듀서 씨요?
프레이야 : 그 분도 있긴 하겠지만, 그보다 가장 가까운 사람이 있겠죠. 그녀의 부모님이요.
리리스 : 연방수사국 마이애미 지부장 부부를 직접 만나뵈시게요?
프레이야 : 네, 그래야죠. 아무래도 그 사람이 먼저 불렀을 거 같으니 일본 내에서 만나게 되긴 하겠지만요.
그렇게 하루가 지나간 뒤, 6월 15일 경의 ESJ + EEJ 사옥 - 괴짜P 사무실. 괴짜P야 늘 그렇지만 다들 상복으로 검은 정장을 입은 채로 있는 상태이다.
괴짜P / 몬타나 : (대사 없음, 한층 무거워진 표정으로 있는 상태.)
괴짜 호주인 : 선배, 괜찮아요?
코토카 : 맞아요, 프로듀서 님. 괜찮으세요?
괴짜P / 몬타나 : ...아뇨, 아직도 충격이 가시질 않네요. 마리아가 죽었다니...
괴짜 호주인 : 사람 인생이란게 알 수가 없는 법이라잖아요. 아무래도 셰필드 양도 그 나이에 죽을 운명이었나 보죠.
괴짜P / 몬타나 : 말 조심해요, 걔는 이제 막 날개를 펼칠 나이었다고요. 그런데...그 나이에 죽었으니까...
이때 노크 소리가 나더니 엔젤P가 들어온다.
엔젤P / 프레이야 : 잠시 실례 좀 해도 될까요?
괴짜P / 몬타나 : 나 지금 대화할 기분 아니에요...
엔젤P / 프레이야 : 마리야 양에 관한 얘기인데... 그래도요?
괴짜P / 몬타나 : ...들어봅시다. (이에 괴짜 호주인과 코토카를 보고는) 두 분은 잠시 나가 있어줘요.
괴짜 호주인 : 알았어요. (이에 코토카를 보고는) 나갑시다.
코토카 : 네, 사무원 님.
그렇게 두 사람이 나가고 난 뒤 약간의 대화가 있는 후.
괴짜P / 몬타나 : 마리아가...부활을 거절했다고요?
엔젤P / 프레이야 : 네, 니플헤임 쪽 공무원들이 그리 말했어요.
괴짜P / 몬타나 : 지옥 말이군요, 그럼 당신들은 마리아의 부활 의식을 진행하다가 중간에 틀어진거고요?
엔젤P / 프레이야 : 안타깝지만... 네, 맞아요. 정확히 무슨 부분에서 부활을 거절할 만한 조건이 되었는지 모르겠는데...
괴짜P / 몬타나 : ...아마 평생 독신으로 지내야 한다는 그거 때문이겠죠. 그 애, 돈 좀 번 뒤에 30대 이후에 결혼할 계획을 잡고 있었거든요. 10대 때부터 난 30대에 돈 충분히 모으고 결혼할 거다 이말 했으니까.
엔젤P / 프레이야 : 아...그래서 그런거구나... 일단 그녀의 부모님에게 말은 해놨어요?
괴짜P / 몬타나 : 네. 형님네 부부가 가장 빠른 비행기 편으로 타고 일본으로 오고 있다네요. 하아...
엔젤P / 프레이야 : 장례식...진행해야겠죠, 그럼?
괴짜P / 몬타나 : 그래야죠, 아무래도... (이내 이를 빠드득 갈고는) 엘 루비오 그 녀석 목을 따야 하기도 하고...
그 후, 1과 사무실.
sephiaP : (수화기 너머로) 괴짜P 그 양반이 장례식을 해달라 했다고요?
엔젤P / 프레이야 : 네, 이후에 듣자하니 복수를...계획하고 있는 거 같더라고요. 총괄 프로듀서 씨가 안 도와주면 자신이 사람들 모아서 그 카요 페리코란 섬을 뒤엎어버리겠다고 할 정도니까...
sephiaP : 아니, 그 양반 셰필드 양이 죽으니까 눈에 뵈는게 없어졌나? 사적제재는 범죄라는 거 알고 있긴 하는 거래요?
엔젤P / 프레이야 : ...아무래도 그 사람의 뒤를 봐주는 사람들(= FBI)이 있기에 더더욱 그런 거겠죠.
sephiaP : 골치네, 일단 괴짜P 그 양반 가만 냅뒀다간 진짜 일 벌일지 모르니 좀 더 진정 시켜보고, 나중에 나한테 연락 주던가 해줘요. 난 지금 여기 라이언하고 아델이랑 좀 더 얘기해보고 해야겠어요.
엔젤P / 프레이야 : 알았어요, 그럼 끊을게요.
나이트P / 리리스 : (엔젤P가 전화 끊은 걸 보고는) 총괄 프로듀서 님이 어찌 하시라 하던가요?
엔젤P / 프레이야 : 일단 그 사람 진정부터 시켜보라고 하네요. 일 벌일지도 모른다 하시니까...
나이트P / 리리스 : 후...아직도 마리아 양의 영혼이 결정한게 이해가 안된단 말이에요.
엔젤P / 프레이야 : 어쩌겠어요. 본인이 부활을 거절했는데...
그 시각, 지옥 조사 행정 기관.
지옥 공무원 : 정말 부활 안해도 괜찮아?
마리아 (영혼 상태) : 네, 한 번의 죽음은 영원한 죽음이라고 하니까요...게다가 평생 독신으로 사는 것도 좀...그렇고.
지옥 공무원 : 허어...그래도 그쪽이 나중에 마음 돌릴지도 모르니까 일단 부활 예비 명단에는 올려둘게. 그때까지는 여기 지옥에서 제공하는 가옥에서 지내라고.
마리아 (영혼 상태) : ...알았어요. (이내 뭔가 생각난 표정으로) 아 그래, 그러고보니 물어볼 것이 하나 있는데...
지옥 공무원 : 뭔데?
마리아 (영혼 상태) : 여기...제가 생각하던 그런 지옥이랑 많이 다르던데...
지옥 공무원 : 그 지옥은 내 알기론... 인간계 시간 기준으로 500여년 전 일이야. 지금은 인간계랑 다를 거 없다고.
마리아 (영혼 상태) : 아...그렇군요.
지옥 공무원 : 아무튼, 이거 하나만 명심해. 나중이라도 부활한다고 말하면 네가 삼촌이라 부르는 안토니오 레오니스 몬타나 처럼 부활 뒤에는 외견이 아예 바뀌어버리니까.
마리아 (영혼 상태) : 알았어요.
# 지옥 공무원들의 등장으로 취소된 부활 의식. (0%)
괴짜P, 복수를 계획하는 듯한 분위기. (???%)
sephiaP, 일단 괴짜P를 진정시키라고 엔젤P에게 전함. (100%)
마리아, 일단은 예비 부활자 명단에 있기로 결정나고 지옥의 안전가옥에서 지내게 될 예정. (HELL%)
화예련 "(정장을 입은 채) 여신님들께 면목이 없게 되었습니다. 무례를 저지른 자는 일벌백계로 다스리도록 하겠습니다."
sephiaP "(머리를 한번 마사지한 후) 저기, 전 지금 이해가 안 가는데, 이게 무슨 일이죠?"
프레이야 "(엔젤P의 모습으로) 설명해 드리자면 길어요. 그래도 들으시겠어요?"
sephiaP "윤 변호사님 말로는 영혼 복귀의식을 진행하는 와중에 뭐가 나타났다던데?"
화예련 "명부에서 영혼의 처우를 담당하는 공무원들이 사고를 쳤어요."
sephiaP "사고……요?"
화예련 "한마디로 신 앞에서 대들었다. 이거죠."
sephiaP '아이고…….'
프레이야 "(엔젤P의 모습으로) 아무리 미유씨들이 인간의 몸이라곤 하나, 엄연히 발키리들이거늘, 그렇게 무례한 말을 했다는 거 자체가 막되먹은 것 아닌지 의심이 됩니다만?"
화예련 "정말 죄송할 따름이에요. 안 그래도 내가 그들의 상사로부터 보고를 받고 당장 옥에 가두라 했어요. (한숨을 쉬고) 그자들이 안했다 했다면 내 그들이 어떤 짓을 저질렀는지에 대해 아인헤리어(=여기서는 EEJ 제1과 소속 아이돌들을 의미)에게 받아서 그자들 앞에서 읽을 것입니다."
sephiaP "갑질도 그런 갑질이 어디 있어요? 이거 미친 거 아니에요?? 뭐 그런 머저리들이 다 있어요?"
화예련 "그러니까요. 어이가 없어서."
나이트P(리리스) "저 역시도 면목 없습니다."
화예련 "됐어, 리리스. 그자들에 대한 처분은 내가 실행할 거니까. 사건 관련해서 질문 있나요? 송 대표?"
sephiaP "철회된 이유는요?"
프레이야 "본인의 반대에요. 정확히 말하면 번복이죠."
sephiaP "엥?? 아니, 잠깐. 신의 시녀로 지낸다는 거…… 그거 영광……."
미유 "그게…… 조건이 있는데……."
sephiaP "뭔데?"
미유 "평생을…… 처녀로 살아야 해."
sephiaP "…… 뭐???"
미유 "말 그대로야. 여보. 게프욘님은 본래 처녀성의 신이야. 그렇다면, 그분의 시녀라는 건 곧 어떻겠어? 처녀만 데려가신다는 거야! 그런데 마리아양은 결혼 계획을 갖고 있었다고."
sephiaP "(생각하다가) 아……."
화예련 "결혼을 목표로 했기에 거부할 수 밖에 없었다 이거네요."
sephiaP "아니, 나는 사실 그래요. 내 동생이 결혼을 안 한 놈이고 내 주변 드라이버 중에도 결혼 안 한 양반이 꽤 있는데…… 좀 늦게 해도 상관 없거나, 아님 안 해도 되는 거 아니에요? 괜히 돈 보고 결혼해서, 몸 상하느니……."
미유 "그럼 나는?"
sephiaP "당신은 나 잡아먹었잖아."
미유 "(잠시 생각하다가) 그렇지."
화예련 "잡아먹히다뇨?"
미유 "(베시시 웃고) 덮쳤어요."
sephiaP "서큐버스 퀸 된 미유에게 진상당해서 덮쳐졌어요. 저 지금 애가 4명인 것도 그 결과고요."
미유 "(작은 목소리로) 뱃 속에 하나 더……."
엔젤P(프레이야) "아직 세상 빛을 본 아이는 아니잖아요. 잘 크고 있지만."
화예련 "(쓴 웃음을 지으면서) 고생 많네요. (생각하다) 지금 자녀가 가장 많은거죠? 내가 알기론 한국 모터스포츠 드라이버 사이에서도 다둥이는 별로 없다고 들었는데?"
sephiaP "제가 알기론 퍼플모터스포트의 오일기 선배가 3명이에요. 최근에 막내 태어났다는데…… 주변에서 나 정관 막을까? 그럼 반대하고 있고……."
나이트P(리리스) "5명만으로도 충분하세요."
sephiaP "하여튼 뭐, (머리를 긁적이고 나서) 그…… 평생을 처녀로 살아야 한다는 거…… 그거 리스크 클텐데, 신께서 데려가는 것도 조건이 있나요?"
엔젤P(프레이야) "크죠. 음, 뭐라할까요? 니플헤임에 간 이들 중 바다에서 익사한 이들은 바다의 여신이신 란께서 데려가시고, 처녀로 죽은 이들은 게프욘 여신께서 시녀로 쓰시거든요."
화예련 "결과적으로 너무 젊은 나이에 처녀로 세상을 떠났으니, 게프욘 여신께서 시녀로 쓰시는 대신 또 한번의 삶을 주시고, 세상을 떠났을 때에 쓰시겠다. 이거네요?"
엔젤P(프레이야) "네. 사실, 게프욘 여신께서도 그 아이가 아깝다 하실 정도였으니까요. 우리는 감정을 드러내면 안 되지만, 실타래가 완전히 만들어지지 않은 상황에서 온거니까요."
sephiaP "아니, 그런데 여보, 나 솔직히 하나만 물어보자."
미유 "응??"
sephiaP "뭔 미친 일이 벌어진건데? 지옥의 공무원이란 놈들이 갑질했던거야?"
미유 "그게…… 말이지."
10분 후, 아야와 치아키, 미나미 등의 상황 설명 후
sephiaP "아니…… 씨, 내가 어이가 없네?"
아야 "그렇지?"
sephiaP "아무리 인간이라 해도 발키리아 후보생…… 맞나? 이렇게 표현해도 돼?"
카나데 "비슷하지. 아직 완전한 발키리아는 아니니까."
sephiaP "그래, 후보생이라 하자고, 후보생이지만, 그래도 여신 프레이야의 직속이고 트루드님? 맞나? 그분도 인정했잖아? 근데 중하급? 그정도 밖에 안되는 공무원들이 그랬다고??"
유미 "응."
sephiaP "도대체 지옥의 공무원들이 인간을 어떻게 보는 거에요?"
화예련 "말 그대로 그냥 자기가 데려갈 것들, 그거로 보는 거에요. 그래서 겁을 줬는데, 신께서 계시는 자리에서 그렇게 말하니 이거야 말로 판관인 내가 고개를 못 들 지경이니까요."
아리스 "아…… 그러고보니 화 여사님 판관이라…… 하셨죠."
화예련 "그래요. 에휴, 안 그래도 옥의 수장께서 나한테 사죄하고 와달라니 이 모양이지만요. 아니, 밑의 것들이 사고 치고, 내가 왜 대신 사죄해야 하냐고요. 이번만큼은 나도 못 참을 지경이에요. 진짜 이것들을 나스트론트로 보내버리든지 해야지."
치아키 "잠깐만요. 그렇다고 바로 니드호그에게 먹이로 줘버리게요? 재판도 안 하고요?"
sephiaP "다른 나라 대사 앞에서 갑질했다고 생각해봐요. 쿠로카와씨."
치아키 "그래도, 재판은 해야 하는거 아냐?"
화예련 "재판이야 하겠지만, 무례한 건 사실이니까요."
sephiaP "그런데, 솔직히 이거 하나만 물어볼게요. 윤 변호사님이나 화 여사님 혹시 마리아 양의 영혼과 접촉하셨나요? 왜 안한다고 했는지에 대해서?"
화예련 "담당자와 접촉을 했어요. 셰필드 양의 말에 의하면 한 번 죽는 것은 영원한 죽음이라고 했고, 또 독신으로 사는게 걸린다고 하더라고요."
sephiaP "아…… 그 독신…… 결혼을 생각했다면 좀…… 민감하겠네요."
?? "그 말대로라면 게프욘 여신께서 슬퍼하실거 같네요."
엔젤P(프레이야)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온 후) 전달하셨나요?"
트루드 "(발키리아의 옷을 입은 채로) 네, 게프욘께서 눈물을 흘리시더군요. (sephiaP를 보고) 남자가 이곳에 어찌?"
미유 "제 남편되는 사람입니다. 공격하지 말아주십시오."
엔젤P(프레이야) "그 말 그대로입니다. 여기 있는 발키리아들의 책임자에요."
트루드 "(sephiaP의 목례를 보고) 알겠습니다. (sephiaP가 안은 진태를 보고) 이 아이도 미유와의?"
미유 "네. 제 큰 아이입니다."
트루드 "(진태의 머리를 쓰다듬으면서) 잘 자라서 너와 네 동생들이 네 부모님을 지켜야 한단다. 너희는 발키리아의 아이니까. 아이가 총 몇명이지?"
sephiaP "지금 4명에 미유가 1명 더 임신한 상태입니다. 올 겨울 출산 예정입니다."
트루드 "그대의 자녀들이 그대와 미유를 지킬 것이라, 키우는 기간에는 고생이 따를 것이나, 결국 그 아이들은 자신들의 꿈을 이루고 발키리아로서 그대들을 지킬 것이다."
미유 "그럼…… 저는……."
트루드 "너는 이미 발키리아로서 살고 있지 않느냐? 새로운 시대의 발키리아는 네 아이들이 될 것이다."
미유 "아……."
sephiaP '하필이면…….'
화예련 "새로운 시대의 발키리아라면, 지금 이들이 발할라로 간 뒤 말입니까?"
엔젤P(프레이야) "그래요. 지금 이들이 발할라로 간 후의 세대를 말하는 거에요."
sephiaP "그나저나 지금 문제는 이게 아닌데……."
카나데 "뭔데? 코토카씨 프로듀서 문제야?"
sephiaP "(손을 허리에 올리고) 그래. 나이트P, 어떻게 됐어요?"
나이트P(리리스) "일단 말려보긴 했어요. 하지만 문제는 그 섬이 천혜의 요새란 거죠."
sephiaP "현재까지 일본 정부는 CCTV를 동원해서 조사중이라곤 하나, 알아내지 못하고 있어요. 주일미국대사관은 이 일로 인하여 외무성에 압박을 넣고 있어요. 조금 전에 주니하고 아델하이드 베른슈타인이 급히 주일미국대사관 앞에 갔다왔는데, 난리도 아니더라고. 거의 뭐 농담 아니라 조기 걸려있고, 외무성 공무원들 왔다 갔다 하고 주니가 허락 받아서 미 대사와 이야기를 좀 나눴나봐."
레온 "뭐라는데?"
sephiaP "뭐라긴, 외무성에서는 경시청에서 수사 잘 할 거다. 라 했다는데, 그걸 누가 믿어! 3년 전 우리 건만 봐도 경시청이나 검찰을 못 믿겠더구만."
시이카 "그래도 지금…… 수사하는 쪽은 대사관이 아니니까요."
화예련 "맞긴 하지만, 3년 전 그 사건을 돌이켜 보면 믿기 힘들죠. 그나저나 유족에게는 이미 통보가 갔나요?"
sephiaP "그게…… 미 대사관에서 국무부에 보고 했고, 국무부에서 내무부, 법무부에 통보했고, 법무부에서 연방수사국에 전달했나봐요. 그래서 고인의 부모가 지금 마이애미에서 제일 빠른 편으로 오는 중이랍니다."
유미 "비행편이 있어?"
후미카 "없지……않나요?"
sephiaP "경유편이야. 한국이나 일본이나 모두 마이애미에서 오려면 댈러스 경유 또는 애틀랜타 경유 밖에 없어. (무전 걸리는 것을 보고) 잠깐만. 무슨 일이야?"
아델하이드 "(무전 반대편) 고인의 유족이 탄 편 확인 됐습니다."
sephiaP "말해."
아델하이드 "사건발생 시각, JST 2021년 6월 14일 17시 30분, 유족 통보 시간, ET 6월 14일 04시 30분. 2021년 6월 14일 마이애미발 애틀란타행 DL1428편으로 탑승예정이라는데요?"
sephiaP "잠깐, 오전?"
아델하이드 "그렇죠. 그런데 이게 직항이 없어요. 애틀란타 환승입니다."
sephiaP "현지 시간 6월 14일 새벽 4시 통보? 잠깐만, 제일 빠른게 몇시인데?"
아델하이드 "7시것도 있는데 너무 오래 걸린다고 해서, 8시 또는 9시 사이의 비행편이라고 합니다. (자료를 보고) 아, 현지 시간 오전 8시 5분, 마이애미 출…… 잠깐만, 6월 14일 8시면 지금 DST 시행 중이니 도쿄 시간으로 6월 14일 밤 21시 출발, 23시경에 아틀란타 도착이고, 약 2시간 조금 못 되서 공항 대기하다가, 오늘 새벽 1시에 이미 탔을 거고…… 지금 몇시야? 13시니까…… 곧 도착하겠는데요? 14시 20분경 도착 예정입니다."
sephiaP '젠장.'
sephiaP "알았어!"
화예련 "무슨 일이죠?"
sephiaP "유족이 탄 비행기가…… 거의 도착했답니다."
유미 "지금 위치는?"
sephiaP "서태평양, 혼슈 북부쪽."
루미 "고도는?"
sephiaP "(확인 후) 아직 12,510m."
엔젤P(프레이야) "트루드께서는 일단 다음 지시가 떨어질때까지 발할라에서 대기해주세요."
트루드 "네."
(트루드가 몸을 숨기고 프레이야도 엔젤P의 모습으로 돌아온 뒤 미나미들의 복장이 사복으로 환복된다.)
대책회의 (85%)
셰필드 지부장 : (마리아가 들어간 관을 보고는 눈물을 흘리면서) ...마리아, 미안하다...
돌로리스 : (손수건으로 눈물을 훔치면서) 우리 딸...
괴짜P / 몬타나 : (한숨을 쉬면서) 후우...
셰필드 지부장 : (이내 괴짜P를 보고는) ...동생, 그러니까 저격수의 총알에 맞았단 거지...? 우리 마리아가...
괴짜P / 몬타나 : 네, 맞아요. 하필이면 제가 결혼하는 날에...
돌로리스 : ...성스러운 날에 비극적인 일이 벌어지다니, 이것만큼 잔혹한 건 없겠죠.
괴짜P / 몬타나 : 그러니까요. 형수 님.
셰필드 지부장 : ...그래도 피붙이도 아닌 동생을 삼촌 삼촌하며 잘 따라줬는데 말야... 그 애, 마지막 말, 생각 나, 동생?
괴짜P / 몬타나 : ...이 세상과 작별하기 싫다...이런 투로 말하더라고요.
돌로리스 : 어떡해...우리 애 불쌍해서...
괴짜P / 몬타나 : 괜찮습니다, 형수님. 제가 마리아의 복수를 실행할 거니까요.
셰필드 지부장 : 듣자하니 이걸 사주한 게 콜롬비아의 엘 루비오 카르텔이라 하는데, 혼자서 괜찮겠어, 동생?
괴짜P / 몬타나 : 제가 중간에 죽는 한이 있더라도 그 조직 보스인 엘 루비오를 제 손으로 처리할 겁니다.
셰필드 지부장 : 하지만 동생. 동생 혼자서는 무리일 거라고. (이에 뭔가 생각난 표정으로) ...설마 그 시절 연락책들을 모이게 할 계획인 건...아니지?
괴짜P / 몬타나 : 그건 아니고...형님 쪽 인원 좀 지원해줄 수 없겠습니까?
셰필드 지부장 : 그건 안돼. 내가 CIA 소속이었음 해줬을지도 모르지만... FBI가 무슨 조직인지는 동생도 알잖아.
괴짜P / 몬타나 : ...그렇죠. FBI는 미국 내 관할 사건만 관여한다는 거. 젠장.
돌로리스 : 몬타나 씨 맘은 대충 이해하는데... 반대하는 사람도 있지 않나요?
괴짜P / 몬타나 : 당연 있죠, 특히 지금 다니는 회사 사장 및 총괄 아이돌 프로듀서 측이 그러는데...그쪽에서 아무런 움직임도 없으면 지오반니 형님이 아까 말한 거처럼 제가 직접 사람들 모아서 나설 겁니다.
셰필드 지부장 : 그렇구만...
엔젤P / 프레이야 : (sephiaP 측과 얘기하다가 오면서) 저 실례지만, 잠시 연방수사국 마이애미 지부장님 부부와 얘기하고 싶은데, 자리 비켜주실 수 있나요?
괴짜P / 몬타나 : 그러세요. (가기 전에 셰필드 지부장을 보고는) 혹시 모르니 CIA 측과 접선 부탁드려요.
셰필드 지부장 : 알았어. (이내 괴짜P를 보내고는 엔젤P를 보면서) 무슨 일이죠?
엔젤P / 프레이야 : 잠시 따님과 관련해 얘기하고픈게 있어서 말이죠.
셰필드 지부장 : ...동생에게 충분히 듣지 않았습니까?
돌로리스 : 맞아요, 몬타나 씨에게 충분히 들으셨을 거 같은데...
엔젤P / 프레이야 : 듣기야 했지만, 아무래도 부모이신 두 분에게 직접 얘기를 듣는 것도 나쁘지 않을 거 같아서요.
셰필드 지부장 : 그렇다면야, 저쪽 가서 얘기하죠. (이내 아내를 보고는) 갑시다.
그렇게 셰필드 지부장 부부와 엔젤P는 자리를 이탈하며, 이내 sephiaP와 괴짜P가 서로 얘기하는 장면이 나온다.
sephiaP : ...정말 그 섬에 쳐들어갈 계획이에요?
괴짜P / 몬타나 : 네, 이미 죽은 마리아를 위해서라도 말이죠.
나이트P / 리리스 : 이미 들으셨잖아요? 그러면 사적제재라 범죄가 된다고...
괴짜P / 몬타나 : (큰 소리를 치면서) 마리아가 이미 죽은 판에 범죄고 나발이고 안될게 어디 있겠어요!? 게다가 난 이미 과거가 피로 점철되어있고, 이미 지옥 갈 운명인데, 안될 건 더더욱 없지!
sephiaP : (생각으로) '젠장, 큰일이네. 이 양반 셰필드 양이 죽으니까 완전히 복수귀가 되버렸어.'
나이트P / 리리스 : 그 말은 죽어서 노르드 신화의 니드호그에게 뜯어먹혀도, 지옥의 갖은 형벌을 받아도 상관없단 소리에요?
괴짜P / 몬타나 : (그 말에 자신의 가슴을 팍 치면서) NOBODY, CAN'T, STOP, ME. [ 누구도, 날, 못 막아요. ] 설렁 굶주린 괴물이 내 앞이 있던, 그 망할 이빨을 확 뽑아버리면 끝나니까!
나이트P / 리리스 : (생각으로) '진짜 이 분 못 말리네...'
괴짜P / 몬타나 : 아무튼, 엘 루비오 그 작자는 이제 시한부 인생입니다. (이에 섬뜩한 톤으로 말하면서) 'CAUSE HE'S ON MY LIST! [ 왜냐하면 나한테 죽을 테니까! ]
이후 괴짜P는 다시 그대로 마리아의 관 쪽으로 가며, sephiaP와 나이트P는 그것에 대해 좀 대화한다.
sephiaP : 며칠 전에도 진정시켜 봤는데 저랬어요?
나이트P / 리리스 : 아뇨, 그땐 안 이랬는데... 진정한 게 아니었나 보네요...
sephiaP : 적어도 확실한 건, 저 양반 복수로 날뛰는 건 확정이네요.
나이트P / 리리스 : 그러게요...
그로부터 다음날, 6월 17일. 괴짜P가 어딘가에 연락을 하고 있다.
괴짜P / 몬타나 : ...그래, 카요 페리코 섬을 확 뒤집어 엎어버릴 계획이야. 그러니, 도와줄 수 있겠어? ...뭐, 넌 안되지만 그러는 사람 한명 알고 있다고? (이내 좀 듣더니 알겠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며) 알았어, 파벨이라 했지? 소련 시절 핵잠수함 전단에 근무하였던 프리랜서 조직원이고, 잠수함을 소유 중이라... 알았어. 내가 나중에 그 쪽으로 연락 주던가 할게...어. (이에 전화를 끊고는) 좋았어...파벨이란 사람이라 이 말이지...
그 시각, 미국 로스 엔젤레스 해안가 어딘가. 델타 III 클래스 잠수함 "코사트카 " 내부 식당.
파벨 : (베이크드 빈즈를 먹으며 의문의 인물을 보고는 말하면서) 우물우물... 그러니까 Капитан, [ 카삐딴 / 함장, ] 우리 바실리 삼촌이... (이때 전화가 온 걸 보고는 말하면서) 아, 잠시만 실례할게. (이내 받으면서) 여보쇼?
괴짜P / 몬타나 : ...내 지인을 통해 소개받긴 했는데, 당신이 파벨이란 사람 맞습니까? 현재 LA 해안가 부근에 있는 잠수함에 있고.
파벨 : 그렇소만. 무슨 일이길래 전화하셨소?
괴짜P / 몬타나 : 카요 페리코, 털 계획 있습니까?
파벨 : 음...아직은 없는데. 뭐때문에 그러쇼?
괴짜P / 몬타나 : 날 이번 한번만 조직원으로 참가 시켜주시죠. 인건비 이런 거 안받을거니까.
파벨 : 그 말 듣자니 무슨 이유로 그러는 건지 알고는 싶다만. 뭐때문이요?
괴짜P / 몬타나 : 엘 루비오, 그 (삐 -)가...나한테서 소중한 사람을 앗아갔습니다. 그래서 그 망할 (삐 -)의 목을 내가 따는 조건으로 하여 그 쪽에 합류하던가 하겠습니다. 네?
파벨 : 흠...그럼 일단 우리 Капитан [ 함장 ]과 상의해보고 전화 하던가 하지, 알겠소?
괴짜P / 몬타나 : 고맙습니다. 그럼 이만 끊죠.
파벨 : 알겠수다. (이에 전화를 끊고는) 저 Капитан, [ 함장, ] 아까 중요한 전화가 왔는데... 엘 루비오에게 원수진 사람에 관한 거야...들어볼래?
의문의 인물은 그대로 말 없이 고개를 끄덕이며, 이내 시점은 다시 괴짜P 쪽으로 바뀐다.
괴짜P / 몬타나 : ...형님과 전화해야겠네. 미국 LA행 티켓을 끊어달라고 말이야...
# 괴짜P, 아무래도 의문의 인물이 탑승한 잠수함으로 가서 카요 페리코 섬을 침입할 모양인 듯. (???%)
sephiaP "함무라비의 법을 따를 수 있을까요?"
엔젤P(프레이야) "오딘께서 이 일을 반대하십니다."
윤경화 "이유는요?"
엔젤P(프레이야) "보호가 안될 수 있어요. 복수심에 불탄 것이 확실히 보입니다."
sephiaP "기절시켜놓고 묶어버릴 수도 없고…… 그나저나 그 양반 위치는?"
나이트P(리리스) "위치 Missing. 어쩌죠?"
미유 "(눈을 감았다가 뜬 후) 현지로 갈 생각인가봐."
엔젤P(프레이야) "이유는요?"
sephiaP "복수겠…… 잠깐만, 지금 거기 요새라고 했는데, 설마 거기를 털어봤던 사람의 도움을 받아서?"
윤경화 "털었던 자가 있나요?"
sephiaP "있다고 들었어요. 슈라P보고 일단 설득해보라고 했는데……."
6월 18일 오전 시부야구 ESJ+EEJ 사옥
유키나키P "실패라뇨?"
슈라P "설득 실패했어. 완전히 눈 뒤집혀서 당장 미국행 비행편 알아보는 중이라니까."
sephiaP "골때리네, 아니, 정말로 가겠다고 해요?"
슈라P "그렇지. 그 전에 이야기 한…… 왜 그, 그 사람 있잖아요. 카요 페리코 털었다는 그 잠수함 함장."
sephiaP "그쪽하고 같이 움직일거 같다?"
슈라P "그렇지."
sephiaP "야, 이거 골치인데……."
슈라P "이거 우리도 뭐 되는거 아닌가 싶어요."
sephiaP "여권 정지라도 시켜?"
유키나키P "(어이 없다는 투로) 미쳤어요???"
sephiaP "안되겠지만 진짜 그러고 싶은 심정이에요."
슈라P "하여튼 머리 아파요. 지금 하울P가 일을 방기한 이 판국에 시키하고 프레데리카 통제할 수 있는 사람이 그 양반인데……."
유키나키P "sephiaP로는 안 돼죠?"
슈라P "우리 총괄? 우리 총괄이면 그냥 자를지도……?"
sephiaP "안 잘라요. 나 사람 함부로 안 자르는거 알잖아요?"
유키나키P "그렇죠. 그나저나 카에데씨가 받은 충격은 어쩌자고……."
sephiaP "아직 병원에 있는 거 맞죠?"
슈라P "그렇죠. 젠장."
1과 사무실
임유진 "난리도 아니에요. 기자들 막 들이닥치고."
sephiaP "홍보실에서 뭐래요?"
주니 "일단 나중에 이야기 하겠다, 경시청 수사결과를 받아보고 이야기 하겠다. 했어요."
sephiaP "아, 진짜…… 언론사 놈들 환장하겠네. 주니 너 주일미대사관에 연줄 있을거 아냐? 거기 반응은?"
주니 "조기 달린 상태죠. 장례……끝날 때 까지는 그렇게 할거 같아요."
나이트P(리리스) "일단, 도쿄에서의 영결식은 오늘 치뤘고…… 관은 미국으로 옮겼잖아요."
sephiaP "그렇지. 유족의 말로는 미국 현지의 묘지에 장례 지낼거라네. 내가 너무 죄송스러워서……. 그나저나 엔젤P는요?"
류해나 "누굴 만난다고 잠시 자리를 비웠는데요?"
그 시간, 동관 내 한 회의실
화예련 "일단 지금은 명부의 안전 가옥에 있긴 해요."
엔젤P(프레이야) "부활도 안 할거라고 하고, 환생할 생각도 없는 건가요?"
화예련 "그렇죠. 지금으로서는……."
엔젤P(프레이야) "그럼 이거 하나만 묻죠. 만일 저희가 '그 섬'을 날린다고 한다면, 당신은 어떻게 할 건가요?"
화예련 "그쪽은요?"
엔젤P(프레이야) "오딘께서 용납치 못하시겠죠. 하지만 저들이 이미 죄를 짓고 무고하게 세상을 떠난 셰필드 양의 피를 스카디께서 받으셨으니, 오딘께서도 이미 저들의 죄를 아실 겁니다."
화예련 "스카디……께서 받으시다뇨?"
엔젤P(프레이야) "스카디는 대모신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지라, 이미 현장을 치웠다 해도, 그녀의 피가 그곳을 적셨으니, 스카디께서는 그 피를 받고 우셨다 해도 과언은 아닙니다."
화예련 "그렇긴 하죠. 혹시 발키리아들로부터 보고를 받으신 건……."
엔젤P(프레이야) "대충은 아실거라 믿겠죠?"
1과 사무실
sephiaP "네, 세이카씨. (한숨을 쉬고서) 유감스럽긴 하죠. 네, 지금…… 상황에서는 언론에 발표하기 힘들어요. 아니, 솔직히 보도자료도 30분 전에 발표했는데, 사고가 터진 건 진짜, 어디서 새 나갔다는 것 밖에 없거든요. 네…… (벌떡 일어나서) 카구라 이사장님이 이 문제로 면담을 하자고 했다고요? 언제요?? 아…… 알았어요. 네."
미유 "왜??"
sephiaP "아…… 카구라 이사장님이 보자고 할 줄 몰랐는데."
미유 "카구라 이사장? 카구라 재단 이사장님?"
sephiaP "응. 우리 회사 서포트 해주는 곳. 아, 또 뭐라고 말해야 할지 모르겠네."
미유 "언제 보자는데?"
sephiaP "내일, 카구라가에서."
미유 "도 외곽에 있는 거기? 나도 가야 해?"
sephiaP "몰라. 일단 나만 오라는데, 일단 전화 해 봐야지."
sephiaP "(폰을 들고 전화 후) 네, 이사장님. 저 송재일입니다. 네, 내일 보자고 하셨는데…… 네, 일단은…… 지금은 면목이 없죠. 네, 자세한 상황을 알고 싶다 하셨는데……, 네. 알겠습…… 일요일요? 1과 전부요? 분위기 개판 칠거 뻔히 아시잖아요? 네. 알겠습니다. 네."
사건 때문에 정신이 없어진 sephiaP (80%)
괴짜P / 몬타나 : 여기서 기다리라고 그 파벨이란 사람이 말했는데...
BGM : MC 에이트 & 프레디 깁스 feat. 코케인 - Welcome To Los Santos ( https://youtu.be/L6QqBaFx1FU )
이때 하늘에서 의문의 인물이 탄 슈와이처 S300 헬기가 다가오더니 그대로 핼리패드에 착륙하며, 이내 거기서 타라는 듯 손짓을 한다.
괴짜P / 몬타나 : 그거 한번 화려한 등장일세...
이내 괴짜P가 탑승하자 의문의 인물이 대충 손인사를 건네며, 그대로 다시 이륙을 하여 해안가 쪽으로 이동한다.
괴짜P / 몬타나 : 파벨과 관련 있는 사람인가 봐요? 당신이 온 걸 봐서는.
의문의 인물 : (맞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고는 무전기를 들고 말하면서) 파벨, 상부 해치 열어둬. 곧 들어갈 거야.
파벨 : (무전으로) 오케이, Капитан. [ 함장. ]
이내 좀 있어 파벨이 있는 델타 III 클래스 잠수함 - 통칭 코사트카의 상부 해치에 다다르더니 그대로 착륙을 하며, 의문의 인물이 헬기의 시동을 끄고 블레이드 정렬 기능을 쓰고는 다시 무전기를 들고 다시 말한다.
의문의 인물 : 우리 착륙했어. 들여보내줘.
파벨 : 알았어. 들어가면 바로 잠항할까, Капитан? [ 함장? ]
의문의 인물 : 그러던지.
파벨 : 알았어, 아 그러고 옆에 있는 친구에게 전해줘. 우리 코사트카에 온 걸 환영하다고! 하하하!
괴짜P / 몬타나 : 음...
그렇게 괴짜P와 의문의 인물이 탄 헬기는 잠수함 안으로 들어가며, 이내 좀 있어 파벨이 헬기 이착륙장으로 와서는 괴짜P를 환영한다.
파벨 : 아...! 당신이 그 안토니오 레오니스 몬타나란 사람이군, 맞지? 꼭 맨 인 블랙처럼 입고 왔네. 혹은 옛날 CIA 요원이라던가.
괴짜P / 몬타나 : 그런 셈이긴 한데, 어떻게 내 이름을...?
파벨 : 헤, 한때 CIA 요원 셋과 블로거 하나랑 일을 처리한 적이 있거든. 그때 어쩌다 보니 알게 된 거지. 아무튼 아무튼, 소련제 델타 III 클래스 잠수함...이라 하기에는 이름이 너무 진부하니, 간단하게 코사트카, 코사트카에 온 걸 다시 환영하고, 일단 출출할거 같은데, 뭐라도 먹지 않을 건지? 있는게 좀 부족하긴 하지만, 헤.
괴짜P / 몬타나 : 부탁드리죠.
그로부터 잠시 후, 코사트카 내 식당.
파벨 : (러시아 민요 칼린카를 흥얼거리면서) Калинка, калинка, калинка моя - В саду ягода малинка, малинка моя... [ 칼린카, 칼린카, 나의 칼린카, 정원에 들딸기, 산딸기가 자라고 있네. 나의 산딸기... ]
괴짜P / 몬타나 : ...콩 냄새가 나는데.
파벨 : 설마 콩 알레르기가 있거나 그런 거는 아니지?
괴짜P / 몬타나 : 그건 아닌데, 꼭 내 젊은 시절이 생각난단 말이에요.
파벨 : 마이애미의 카르텔 살인 청부업자였지? 헤, 그 시절이면 적어도 내 소련 해군 시절보다는 나을 거 같은데.
괴짜P / 몬타나 : 난 되려 그 군 시절이 낫다고 보는게, 살인을 무슨 밥 먹듯이 한다고 해봐요. 나 처음으로 누군가를 죽였을 때는 그게 악몽으로 나왔을 정도라니까요...라기보단, 저에 대한 정보를 어떻게 아는거에요?
파벨 : 말했잖아, CIA랑 잠시 일한 적 있다고, 같이 일할 그때 예시로 당신이 나왔거든. 모습은...좀 달랐던 거로 알지만, 혹시 성형수술 했어?
괴짜P / 몬타나 : 말하기에는 좀 어려우니 대충 그렇다고만 알아두세요.
파벨 : 알았어, 알았어. (이에 냄비 채로 들고오면서) 그럼...여기... 카우보이 빈즈! 헤, 미국에 오면서 처음 배운 요리법이란 말이야. 많이 해뒀으니까 양껏 먹으라고.
괴짜P / 몬타나 : (이내 숟가락을 들고는) 맛있게 생겼네. 그럼 잘 먹겠습니다.
그 무렵, 타임 패트롤러 본부.
렉스 : 감시 대상의 현 위치...로스 엔젤레스 근처 해상? 바닷물 밖에 안보이는데...
다른 오퍼레이터 : 잠수함 내에 있는거 아니야? 그 근처에 탐지기 단 드론 띄워보라고 현지 요원에게 말해봐.
렉스 : 드론 범위 안에 들까요?
다른 오퍼레이터 : 배 타고 조금 가면 충분히 들어. 그러니 현지 요원에게 말해둬.
렉스 : 알았어요. (이내 통신을 키면서) 아아, 감시 대상이 현재 잠수함 내에 들어간 거로 추정되니, 낚싯배 하나 빌려서 탐지기 달린 드론 띄워봐요.
타임 패트롤러 요원 : Roger that. [ 알았다. ]
그로부터 몇십분이 지난 후, 코사트카 내부.
파벨 : 그러니까, 우리 Капитан [ 함장 ]이 먼저 카요 페리코로 들어가서 정보 조사를 한번 하고 나올 거야.
괴짜P / 몬타나 : 왜죠?
파벨 : 아무것도 모르는 채로 쳐들어 갔다가는 되려 당할 가능성이 높으니까지. 그러고 그쪽은 이미 얼굴이 팔렸잖아. 그쪽이 같이 가면 우리 Капитан [ 함장 ]이 위험할 가능성이 높아. 그러니 당신은 준비 작업과 본격적인 습격 때 도와주라고.
괴짜P / 몬타나 : 흠...하긴 그것도 말 되네. 아무것도 모르는 채로 쳐들어 갔다가는 당할 가능성만 높으니까.
파벨 : 동방의 손자병법에 써진 말에 지피지기면 백전불태란 말이 있지, 아나?
괴짜P / 몬타나 : 내가 동양에 오래 있었지만 그건 아직도 뭔 뜻인지 모르겠는데...
파벨 : 풀이하면 너를 알고 나를 알면 백번 싸워도 불리할 일은 없다는 거야. 아무튼, Капитан. [ 함장. ] 실행할 거지?
의문의 인물 : (대사 없음, 고개를 끄덕인다.)
파벨 : 좋았어. (이때 잠항을 풀고 수면으로 올라오게 하고는 밀수업자 비행기의 위치를 찾아보더니 찾은 듯 말하면서) 그럼 Капитан... [ 함장... ] 놈들은 벤츄라 카운티 해군 기지 근처 들판에 있어. 그쪽으로 가서 놈들을 쓸어버리고 놈들의 비행기를 얻으라고, 나머지는 어찌 하는지 내가 귀에 닳게 말해서 알지? 8번이나 털었잖아.
의문의 인물 : (알겠다는 듯 헬기 이착륙장으로 가면서) ...상부 해치 열어줘.
파벨 : 오케이, Капитан. [ 함장. ]
괴짜P / 몬타나 : ...저 함장이란 사람이 별로 말이 없나봐요?
파벨 : 좀 특이한 사람이지. 꼭 필요한 말만 한단 말이야. 그 외에는 말하는 걸 못 봤어.
괴짜P / 몬타나 : 허어...
# 괴짜P, 의문의 인물과 파벨이 있는 잠수함에 도착함. (KOSATKA%)
렉스, 괴짜P의 정확한 위치를 찾으러 현지 요원을 시켜서 드론을 띄우라고 함. (100%)
sephiaP "아, 나 여긴 오기 싫었는데."
미유 "왜?"
sephiaP "사실…… (차량의 변속다이얼을 P로 변환한 후 브레이크 버튼을 누르면서) 올때마다 여기 분위기를 못 버티겠단 말이야."
미유 "천하의 송재일이 그렇게 버거워 한다고? 왜??"
sephiaP "여기가 이글 스포츠의 스폰서 중 하나라고. 내가 입 잘못 놀려서 스폰 끊겨봐. 나 엄마에게 혼 나."
미유 "그래?"
sephiaP "그래. (운전석 문을 열고서) 내리자. (이어폰을 누른 후) 신호 주면 내려요."
나이트P(리리스) "(통신으로) 네."
미유 "다 오라는 이유는 뭐야?"
sephiaP "몰라. (뒷문을 열고 유아용 시트 벨트를 풀면서) 내리자."
10분 후, 저택 마당
sephiaP "요즘도 이사장님께서는 바이크를 타시나요?"
관리인 "종종 타시는 거로 압니다."
미유 "바이……크?"
유미 "(두대의 바이크를 보고서) 그렇네? 바이크라니?"
치아키 "(바이크쪽으로 다가가서 잠시 보고) 프로듀서. 잠깐만."
sephiaP "에??"
치나츠 "(같이 와서 보는 중) 뭐야 이거?"
sephiaP "(한번 만져보고서) 아니, 이사장님은 이거 아직도 타세요?"
(붉은색의 Ducati 916이 서 있는 상황)
관리인 "종종 타시죠. 며칠 전에는 츠쿠바에서 타셨어요."
엔젤P(프레이야) "위험할텐데요?"
관리인 "사실은…… 그날 유압계통 이상으로…… 얼마 타지도 못하시고……."
sephiaP "아…… 걔네 꼭 그러던다던데……."
관리인 "오죽하면…… 의장님께서는 지금 파이어블레이드로 바꾸신다고……."
sephiaP "나 예전에 타려다가 안 탄거 한국에 있는데, 그거 보내드릴까요? 바바리아제……."
미유 "(한 손으로 미리를 안은 채 꿀밤을 먹이고) 안 돼!"
sephiaP "내가 탈것도 아니잖아!"
미나미 "그거 괜찮은거에요?"
sephiaP "하…… 수리 다 된거니까 걱정 마."
관리인 "그나저나 오늘 오신다고 해서 이사장님께서 직접 식사를 대접하시겠다던데……."
sephiaP "(굳은 얼굴로) 이사장님하고 의장님 두 분 다 요리치 아니에요?? 근데 말리시는 분 없었어요?"
관리인 "저도 그렇지만 다른 사용인들도 말리기 힘들었죠."
sephiaP "아, 젠장. 오늘 식사 굶겠구만."
카나데 "그렇게 말해도 돼?"
sephiaP "나 도쿄 처음 왔을 때에도 이래가지고 결국 식당가서 먹은 기억이 있거든. 이 집 자매가 미인이고, 자금력도 엄청나고, 막 정재계에 인맥이 엄청나고 사업 수완도 좋은데, 단점이 있다면 둘다 요리치야! 카에데씨는 애들 장난 수준인……."
?? "그렇게 말을 해야 할 필요 있나요? 송 대표?"
sephiaP "(한숨을 쉬고서) 그새 또 해드셨어요? 의장님?"
마키 "(앞치마를 두른 채) 어서 와요. 치즈루 대신에 내가 손님을 맞을 준 몰랐네."
sephiaP "이사장님은요?"
마키 "주방 정리 중이죠."
sephiaP '오늘도 내가 해야할 판이구만.'
카구라가 저택의 주방
sephiaP "내가 이래서 여기 오는게 싫어."
치나츠 "요리하는 거 때문에?"
sephiaP "보통 두분이 댁에서 식사하는 거는 여기서 일하시는 사용인분들이 준비하시거든. 그런데, 사용인들이 휴가를 가지? 그럼 가기 전에는 지옥이야."
유미 "왜?"
sephiaP "두 분 다 요리를 잘 못해. 차녀되시는 카구라 치즈루 이사장님이 자극적이게 매운 음식을 좋아하시고, 장녀 되시는 카구라 마키 의장님은 좀 그나마 달고 매운 음식을 좋아하는데, 이런거 때문에 사용인분들이 좀 머리가 아프시거든. 사실 두 분 다 매운 음식을 좋아한다는 공통점이 있어서……"
미유 "엥? 그래서??"
sephiaP "그래서긴 뭐가 그래서야? 내가 진짜 연락 받고 가면 어느새 주방은 개판 5분 전으로 엉망이 되어있고, 두분이서 쓴 웃음 짓고 계시고, 내가 진짜……."
? "그래서 열심히 후원중이잖아요."
sephiaP "아시는 분께서 요리 공부 안 하십니까? 비서실장이 맨날 저한테 죄송하다고 하면서 전화하는거 다 아시잖아요. 맨날 내가 가면 주방은 엉망이야."
? "공부할 시간이 어디 있어요? 신사의 일도 봐야 하는데."
sephiaP "(잠시 꿀 먹은 벙어리가 된 채) 뭐…… 그렇죠."
유미 "신사??"
sephiaP "무녀이기도 해. 사업가이면서……"
식사 후
루미 "괜찮아?"
sephiaP "(하얗게 불태운 듯) 잠시 이러고 있을게요. 어우……."
치즈루 "그래도 송 대표가 직접 지원하러 왔으니 다행이죠. 아니었으면 오늘도 사용인들이 고생했을거에요."
엔젤P(프레이야) "후훗. 그렇겠네요. 그런데 무녀이면서 사업가라 하셨는데…… 보통 그게 가능한가요?"
sephiaP "으거거걱!!! (겨우 정신을 차린 후) 원래…… 카구라가가 천황의 최측근 중 하나라고 봐야 해요. 게다가 집안도 부자고요. 지금 내가 치요다에 사는 집도 원 소유주가 이 집안이고요."
미유 "뭐?"
sephiaP "진짜야. 지금 몇년째 임대료를 주고……."
마키 "주는 건 아니죠. 사실 뭐, 임대료는 현재 이글 스포츠의 지분을 우리가 확보한 것으로 만족하니까요."
나이트P(리리스) "그나저나 1과를 전무 오라고 하신 것은……."
치즈루 "도쿄역 호텔에서 발생한 사건 관련입니다. 외무성 장관이 총리께 축소보고를 했다고 하는데, 천황께서 이 일로 총리에게 사실대로 보고하라고 하셔서요. 마침 현장에 대표님께서 계셨다고 하니까요."
sephiaP "뭐 어디서부터 말해야 할지 모르겠는데……."
(사건 설명 중)
마키 "그러니까, 지금 대표님 말로는 현장에 마피아들의 사주를 받은 조직원들 또는 그들이 직접 고용한 자들이 와서 난동을 부렸다. 이거죠? 총기까지 들고?"
sephiaP "네. 원래 용병을 고용하려고 했는데, 펑크가 나서요."
아야 '펑크…….'
마키 "보도자료를 봤지만, EEJ에서 할 수 있는 일은 최선을 다 했다고 생각하네요. 경찰 조사는요?"
엔젤P(프레이야) "일단 진행 중인거로 알고 있고, 저희쪽에서도 현재 성실히 임하는 중이에요. 다만 망자(亡者)의 유족이 외국인이다보니…… 시신은 영결식 직후에 미국으로 갔습니다."
치즈루 "보도자료는요?"
sephiaP "사건 직후에 발표했습니다. 면목이 없죠. 경찰 조사에 의하면, 범인들은 현재…… (전화벨 소리) 죄송합니다. (전화를 받으면서) 송재일입니다."
??? "(전화 반대편) 나에요. 황연화."
sephiaP "아, 네."
황연화 "조금 전에 나온 보고인데, 그 '감시 대상자'가 나리타 공항에 있다고 하더라고요. 내용 알아요?"
sephiaP "네?? 나리타요?? 치바현 나리타 공항?"
황연화 "그래요. 뭐 때문인지 모르겠는데……."
sephiaP '젠장. 이 양반, 진짜 저지를 생각인가보네.'
토코 "왜?"
sephiaP "(수화기 부분을 손으로 가리고) 괴짜P 그 양반, 그 섬을 진짜로 엎어버릴 생각인가봅니다."
미유 "뭐?"
sephiaP "지금 시간 몇시지?"
미나미 "오후 2시요."
sephiaP "하네다에서 미국 방면 비행기 있나?"
루미 "직통은 오후에나 있고 오전에 가면 대부분 환승. NRT가 나을텐데?"
sephiaP "젠장. 진짜 엎을 생각인가보네? 잠시만요."
마당
아델하이드 "(전화 반대편) 스카이 노아로 바로 갈 준비를 하라고요?"
sephiaP "어, 우리쪽도 출발할거야. 상황이 복잡하게 돌아갔어."
아델하이드 "사유는요?"
sephiaP "새신랑이란 양반이 그 섬 엎으러 갔어. 사적 제재가 안된다고 했는데, 젠장."
아델하이드 '아이고…….'
아델하이드 "알았어요."
사건 설명을 위해 카구라가에 간 상태에서 괴짜P가 미국으로 가려는 것을 알아차린 sephiaP 일행 (70%)
타임 패트롤러 쉬핑 : (망원경으로 함 보고는) 저 잠수함 아니야? 드론 띄울 필요 없겠는데?
타임 패트롤러 쉬팽 : 이리 봐봐. (이에 거의 뺏다시피 하고는 보면서) ...정말이네?
낚싯배 선장 : 이보쇼들, 낚시 안하셔? 댁들 낚시한다며?
쉬핑 : 아니 그게, 저기에 잠수함이 있어가지고.
낚싯배 선장 : (이에 본인 망원경으로 한번 확인하고는) 그렇네? 허, 그거 한번 보기 드문 광경이란 말이야.
그 시각, 델타 III 클래스 "코사트카" 잠수함 내부.
파벨 : (무전을 하면서) Капитан, [ 함장, ] 어디 쯤이야?
의문의 인물 : (무전으로) 곧 카요 페리코에 도착. 그때까지 대기해줘.
파벨 : 오케이. 늘 그렇듯이 우리가 챙겨둬야 할게 있음 사진 찍어서 보내주고.
의문의 인물 : 알았어, 그럼 통신 종료.
괴짜P / 몬타나 : 챙겨둬야 할 거라니요?
파벨 : 왜, 마리화나나 코카인, 그러고 지폐 다발들과 금괴들 혹은 그림 말이지. 하!
괴짜P / 몬타나 : 하긴, 기본적으로 당신들은 섬을 털던 입장이었으니까요. 근데 그 장물들은 누가 처리하죠?
파벨 : 멕시코계 카르텔인 마드라조 카르텔. 정확히 말하자면, 거기 2세 되는 마드라조 애새끼(= Miguel Madrazo / 미겔 마드라조)가 처음으로 거기를 털라 의뢰했거든. 1세인 마틴이 좀 왕고집스럽고 짠돌이인 인간임에 반해 2세인 그 애새끼는 모든거 다 내려치고 쿨하거든. 갖고온 만큼 페이를 줄대로 줘. 이후로도 턴 뒤면 와서 자신의 부하인 호르헤를 통해 대금을 받으라 하니, 우리 입장에서는 좋지.
괴짜P / 몬타나 : 그렇군요. 근데 보통 섬에 들어가면 돌아오는 시간이 어느 정도 됩니까?
파벨 : 여기 시간으로 밤 11시 쯤 될걸? 비행 시간까지 합해야 하니까. 그다음부터 섬을 털 계획...당신에게는 엘 루비오의 목을 비틀어버릴 계획을 차근차근 진행해야지. 어?
괴짜P / 몬타나 : 음...
이때 삐삐 거리는 소리가 나더니 파벨이 연장통을 들고 급히 움직인다.
파벨 : 이크, 이거 또 어디선가 기름이라도 새나보네!
괴짜P / 몬타나 : 괜찮은거 맞죠, 이거?
파벨 : 늘상 이랬는데 뭘! 이정도는 일도 아니야.
괴짜P / 몬타나 : 저쪽이나 그쪽이나 고생이네요.
파벨 : 이래보여도 잠수함 개조를 진행한 건 나니까. 허, 이거 1인 조종 가능하게 개조하는 거 얼마나 힘들었는지 말야!
괴짜P / 몬타나 : 허어...
파벨 : (이내 문자가 왔는지 확인하면서) 어디보자, 현금다발과 마리화나네. 위치는... 비행장 격납고이고. 슬슬 우리 Капитан [ 함장 ]도 작업을 시작한 거 같으니 이것만 빨리 고치고 스크린으로 가서 마킹 해놔야 하겠어.
그 시각. 낚싯배 쪽에는...
쉬핑 : (낚시를 하면서) 그나저나, 우리가 이 사람 쫓는 거 진짜 오랫만인 거 같지 않아?
쉬팽 : (역시 낚시를 하면서) 그러니까 말이야. 거진 몇 년은 된 거 같아.
렉스 : (통신으로) 아아, 쉬핑, 쉬팽. 거기 어때요?
쉬팽 : (이내 통신을 받으면서) 아, 여긴 쉬팽. 문제 없는데, 그 부근 해상으로 가니까 잠수함이 떠있는데?
렉스 : 잠수함이요?
쉬팽 : 그래, 아까 좀 보니 측면에 소련 깃발이 새겨진거 보니까 러시아제인거 같은데, 자세한 건 모르겠어.
렉스 : 잠시만요, 그럼 좀 찾아 볼게요. (이내 자료를 좀 찾는 듯 하더니 이내 말하면서) 외양 등을 보니까 소련 시절에 개발된 델타급 잠수함인 거 같은데, 혹시 인식 번호라던지 그런 거 써있었어요?
쉬팽 : 아니, 전혀.
렉스 : 이런...그럼 아무래도 재도색한 거나 혹은 세월의 흔적으로 지워진 거 외에는 답이 안나오네요.
쉬팽 : 아무튼, 우리 지금 낚시하면서 경계하는 중이니까, 일단은 계속 주시해.
렉스 : 알겠어요, 그럼 통신 종료합니다.
쉬팽 : 오케이. (이내 통신 종료되더니 쉬핑을 보고는) 이봐, 선장 양반에게 저 잠수함에 더 다가갈 수 있냐고 물어봐줄 수 있어?
쉬핑 : 너가 해.
쉬팽 : 싫어! 나 이제 감 왔단 말이야!
쉬핑 : 그렇게 따지면 나도 감이 왔다고!
그렇게 두 사람이 다투는걸 보는 선장이 한마디 한다.
낚싯배 선장 : 그러다가 물고기 다 도망가니까 적당히 하고 집중이나 하쇼!
쉬핑팽 브라더스 : 예...
좀 시간이 지난 후, 플로리다 주 마이애미 시 외곽의 한 공동묘지.
셰필드 지부장 : 저기에 마리아가 들어가네...
돌로리스 : 그러게요...흑...
목사 : (그 앞에 서서 전파를 하면서) 마리아 셰필드 양은 젊은 나이에 우리의 곁을 떠났습니다. 주님의 뜻을 우리가 알 래야 알 수가 없지만, 적어도 이거 하나는 확실합니다. 마리아 양은 우리의 곁을 떠나 주님의 곁으로 갔을 거며... (이하 하략)
다시 잠수함 내부 함교.
파벨 : (무전을 하면서) 아아, Капитан. [ 함장. ] 송신 타워 쪽으로 왔어? 아마 놈들이 이번에도 송신기를 옮겨놨을 거야. 아래에 없으면 탑 위로 올라가봐.
의문의 인물 : (무전으로) 이미 찾았어.
파벨 : 아, 그래? 그럼 해킹해. 그 다음부터 화면이 뜨면 지하부터 확인하자고.
괴짜P / 몬타나 : 늘 이랬어요?
파벨 : 물론이지! 이게 우리가 하는 방식인 걸. (이내 해킹이 다 된 듯 화면이 스크린 위에 나오는 거를 보고는) 아 나왔다. Капитан? [ 함장? ] 지하부터.
이에 권한을 가진 의문의 인물은 카메라로 저택 내부 지하를 보여주기 시작하며, 좀 돌리더니 목표물이 나온 듯 파벨이 말한다.
파벨 : (무전을 하면서) 오호, 루비오가 이번에는 비싼걸 들여놨나 본데, Капитан? [ 함장? ] 저거 팬서 조각상 아냐?
괴짜P / 몬타나 : 팬서 조각상? 나도 좀 봅시다.
파벨 : 보석 박힌 걸 보니 꽤나 값어치 하겠어. 아무튼, 잘했어, Капитан. [ 함장. ] 더 확인할 거 있음 확인하고, 비행장까지 다시 오는데 루비오의 경비에게만 걸리지 말라고.
의문의 인물 : (무전으로) 그런 일 없으니 걱정 마. 옆의 몬타나 씨에게는 준비 단단히 해두라고 해둬.
파벨 : 오케이, 알았어. (이내 의문의 인물이 전송하는 카메라 영상을 보고는) 금괴라. 옮기기엔 무겁긴 해도 가치는 있지. 특히나 이런 시대에는 더더욱 그렇고 말이야! (이에 카메라를 돌리는 걸 보고는) 오우, 그림이네. 저것도 가치 꽤 나가지. 안 그래?
괴짜P / 몬타나 : 별걸 다 터는군요.
파벨 : 그게 우리 Капитан [ 함장 ]의 특기인 걸. 그, 여기 LA의 강도단 마스터마인드로 유명한 레스터 크레스트 (Lester Crest) 씨에게 듣자하니까 그런 쪽의 재능이 남다르다 하더라고.
괴짜P / 몬타나 : 혹시...2000년도 초반까지 마이클 타운리 (Michael Townley) 강도단의 계획을 짜던 그 레스터 크레스트요?
파벨 : 그래, 그쪽도 노스다코타 주에서 비즈마크 시에서 그 강도단 크루가 캐나다 계인 트레버 필립스 (Trevor Philips) 한명 빼고 전부 사망했단 그거는 알겠지? 그건 그 사람이 계획하지 않았다나봐. 단지 강도단 크루의 독단이었다나? (이내 다시 스크린을 보고는) 아무튼, 돈다발이라...저 양이면 마드라조 애새끼를 통해 돈 세탁해도 꽤나 나오겠는 걸?
괴짜P / 몬타나 : 허어...
# 본격적으로 카요 페리코를 습격하기 전 사전 조사 중인 의문의 인물과 그걸 보는 파벨. (100%)
괴짜P, 계획 준비하는 걸 보고는 만만치 않겠다는 생각을 함. (70%)
@
중간에 언급되는 미겔 마드라조는 GTA 온라인에서 카요 페리코 습격을 처음으로 의뢰한 인물이자 위의 스크린샷에 나온 인물이며, 이외에 언급되는 레스터 크레스트와 마이클 타운리, 트레버 필립스는 GTA 5의 메인 인물 중 하나입니다. 이중 레스터 크레스트는 온라인에서 온라인 주인공에게 카요 페리코 습격을 제외한 대부분 습격의 브리핑을 담당했고, 마이클 타운리는 FBI의 증인 보호 프로그램의 보호를 받아 성씨를 드 산타로 바꿨으며, 가족까지 존재합니다. 즉, 비즈마크 시 은행 습격에서 죽지 않았다 이 소리죠.
sephiaP "목적지는 어디인지 짐작 가시나요?"
황연화 "(화상으로) 대충은 미주쪽이긴 한데, 이미 장례를 치뤄서 더 갈 곳은 없는 것 같고, 아무래도 송 대표의 말대로 복수할 생각이긴 한데, 짐작가는 것 있어요?"
슈라P "그, 자기가 사람을 모아보겠다고 했는데, sephiaP도 그렇고 나도 그렇고 이건 아무리 따져도 사적 제재라 말렸는데…… 이거 원……."
황연화 "복수에 눈 뒤집히면 답 없어요. 그건 누구보다 잘 아실텐데요?"
sephiaP "면목 없지만…… 그렇죠."
황연화 "그나저나 닥터 카게로. 미주쪽이면 뭐 짐작가는거 있나요?"
슈라P "저거죠. 그…… 카요 페리코 섬에서 몰래 도적질 하던 파벨이라는 자가 있는데, 아마 그 쪽에 합류하려고 할 겁니다."
황연화 "그 섬에서 도둑질을요? 거기 뭐 요새같다면서요?"
슈라P "어…… 그렇죠. 사실 저도 어이가 없다고 생각하지만요."
황연화 "하여튼 그쪽으로 의심되긴 하지만, 알아차리는 것은 확실하지 않아요. 좀 더 조사가 필요할 뿐이지."
sephiaP "가관이네요. 진짜 거기 가서 사고 칠 생각인가?"
황연화 "뭐라 했는데요?"
나이트P(리리스) "그때…… 'NOBODY, CAN'T, STOP, ME. [ 누구도, 날, 못 막아요. ] 설렁 굶주린 괴물이 내 앞이 있던, 그 망할 이빨을 확 뽑아버리면 끝나니까!'라 말했죠."
황연화 "진짜 감시 등급을 올려야 할 거 같은데…… 지금 상황이면 이미 비행기 탔을거고요."
sephiaP "NRT에서 미주쪽까지 얼마나 걸리죠? 직항 기준?"
치아키 "LA까지 10시간 10분, 샌프란시스코까지 9시간 30분, 뉴욕까지 13시간 5분, 휴스턴까지 12시간 20분."
주니 "예측하긴 힘들겠네요. 확실히."
sephiaP "아…… 진짜 현지로 가봐야 하나요?"
황연화 "진짜 가보게요?"
sephiaP "방법이 없잖아요?"
슈라P "아니 그럼 이미 일 터졌지. 지금 우리가 이미 이럴 게 아닌데……."
sephiaP "아…… 가야하나?"
슈라P "진짜 가게요?"
sephiaP "현장 상황 봐야죠."
황연화 "정말 그 파벨이라는 사람과 함께 한다면 범죄까지 덤으로 붙을텐데요?"
sephiaP "뭐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진짜 저희가 그 섬을 통째로 날려야 하나 싶고요."
황연화 "그건 저도 원치 않는 일인데요?"
sephiaP "저도 미치겠어요."
괴짜P가 어디로 갔는지에 대해 회의 중인 상황 (40%)
@괴짜P가 델타 III급 잠수함에 탄 것이 PDT로 6월 20일 오후 1시(JST/KST 6월 21일 새벽 5시)이후임으로 지금 sephiaP쪽의 상황은 현지 이동 여부를 결정 중인 상황입니다.
파벨 : (배웅을 하면서) 그럼 둘이 잘 갔다 와! 자세한건 내가 브리핑 할게!
괴짜P / 몬타나 : (의문의 인물을 보고는) 이거 위험한 일 맞죠?
의문의 인물은 그대로 고개를 끄덕이며, 이내 상부 해치가 열리더니 이착륙장 바닥이 서서히 올라가고는 바깥으로 나오며, 프로펠러 블레이드를 펼치더니 이내 엔진 시동을 건다.
괴짜P / 몬타나 : 우리 지금 어디 가는 거죠?
의문의 인물 : 플라즈마 절단기 챙기러.
파벨 : (무전으로) : 아아, Капитан [ 함장 ]과 몬타나 씨, 잘 들려? Капитан [ 함장 ]은 알고 있겠지만 몬타나 씨를 위해 설명해줄게, 우린 지금 플라즈마 절단기를 챙기러 가는데, 이게 보통 전문적인 장비가 아니라 사서 썼다가는 루비오가 우릴 추적할게 분명하거든? 그래서, 우린 전문적인 조직으로부터 도둑질을 할거야! 일단 Капитан [ 함장 ]의 GPS에 떴을 테니까 거기로 가서 훔쳐와! 알겠지?
괴짜P / 몬타나 : 오케이. (이내 의문의 인물을 보고는) 결국 갱단에게서 훔치는 거나보네요.
이에 의문의 인물은 또다시 말 없이 고개만 끄덕이며, 이에 이륙을 하고서는 좀 시간이 지나 캘리포니아 주 버논 시 근처에 있는 강도단의 아지트 쪽에 도착한다.
의문의 인물 : (헬기의 시동을 끄고는 괴짜P에게 말하면서) 내려.
괴짜P / 몬타나 : (의문의 인물 말에 내리면서) 어우, 그거 참 긴 비행이었네... (이내 쉐보레 서버번과 타호 몇대가 서있는걸 보고는) 저기인가?
의문의 인물 : (어느새 AA-12로 무장하고는 권총 한정을 괴짜P에게 건네면서) 여기.
괴짜P / 몬타나 : (받고는 좀 확인하더니 말하면서) 글록 21이네. (이에 슬라이드를 한번 당기고는) 들어갑시다.
좀 있어 괴짜P가 문을 몸통 박치기로 여나 안에는 아무도 없는 듯 조용하며, 이내 괴짜P가 무전을 한다.
괴짜P / 몬타나 : 아아, 파벨 씨. 아무도 없는데요?
파벨 : (무전으로) 또인가? 하여간에. 일단 그런거면 습격 계획이 적혀있는 화이트보드라던지 그런거 찾아서 나한테 문자로 보내달라고 Капитан [ 함장 ]에게 전해.
괴짜P / 몬타나 : 예예. (이내 의문의 인물을 보고는) 이봐요, 혹시 화이트보드같은 거 찾음 파벨 그 양반에게 보내달랍니다.
의문의 인물 : 들었어. (이내 찾은 듯 사진을 찍고는 파벨에게 무전을 하면서) 보냈어.
파벨 : 그래? 그럼 밖에 나가서 헬기에 타고 있어봐. 내가 위치가 어딘지 좀 찾아볼게...
이에 두 사람은 아지트를 나와 헬기에 탑승하며, 이내 좀 있어 파벨의 무전이 다시 걸려온다.
파벨 : 아, 찾았어. 베벌리 힐즈에 있는 보석상이야. 13년도에 한번 털렸던 곳이라 하면 Капитан [ 함장 ]은 알겠지? 그쪽으로 가봐. 교전은 피할 수 없을 테니까 무기 단단히 챙기고, 경찰 조심해! 연관되었다가는 골치 아파지니까!
파벨의 말에 헬기는 로스 엔젤레스의 베벌리 힐즈로 향하며, 이내 또다시 시간이 좀 지나 베벌리 힐즈에 도착하자 근처 핼리패드에 착륙하고 엔진 시동을 끄는 의문의 인물이 말한다.
의문의 인물 : (가면을 주면서) 이거 쓰고 따라와.
괴짜P / 몬타나 : (모자와 선글라스를 벗고는 가면을 쓰면서) 아, 네.
이에 좀있어 의문의 인물과 괴짜P는 중무장한 강도단이 있는 걸 보며, 괴짜P가 말을 한다.
괴짜P / 몬타나 : 저 자식들 방탄복까지 입었는데...
의문의 인물 : 머리를 노리면 되니까. 그건 상관 없어.
괴짜P / 몬타나 : 댁이야 산탄총이니 쉽겠다 쳐도 내가 가진 권총으로 그게 쉽겠냐고요!?
의문의 인물 : 과거에 살인 청부업자였다며.
괴짜P / 몬타나 : 살인 청부업자라고 다 총 쏴서 죽이는 거 아니거든요? 상황에 따라 교통사고로 위장해야하기도 하는데...
의문의 인물 : (이내 어디선가 파이프 폭탄 하나를 꺼내고는) 그럼 내가 하는걸 잘 봐.
괴짜P / 몬타나 : (갑자기 나온 파이프 폭탄에 당황하면서) ...그건 또 어디서 나온 거에요?
의문의 인물 : 다 방법이 있어.
이내 의문의 인물이 파이프 폭탄 뇌관에 라이터로 불을 붙이고는 그대로 강도단 쪽에게 던지자 강도단이 타고 온 차가 터지며, 그걸 감지한 강도단 측 인물이 한마디 한다.
강도단 단원 : 젠장할, 적이다!
의문의 인물 : (AA-12의 안전장치를 풀고는) 쇼타임.
의문의 인물은 그렇게 적과의 교전을 하기 시작하며, 이내 몇분도 안되어 강도단이 전멸한 듯 더이상의 총성이 안나자 괴짜P가 그 즉시 달려가서 플라즈마 커터가 든 가방을 집어들며, 이에 의문의 인물이 소리를 지른다.
의문의 인물 : 헬리콥터까지 뛰어!
괴짜P / 몬타나 : (황당하다는 투로) 당신네들은 늘 이랬습니까!?
의문의 인물 : 이제 시작인데 너무 투덜거리지 마! (이내 무전을 하면서) 파벨, 가방 입수했어!
파벨 : (무전으로, 졸았다가 깨어난 듯한 목소리로 말하면서) 아, 어? 어. 알았어 Капитан. [ 함장. ] 코사트카 근처로 오면 말해줘. 경찰은 안 따라 붙었지?
의문의 인물 : 안 따라 붙었어. 현장에 좀 벗어나서야 경찰차 소리가 나는 거 보니 LAPD 녀석들 하는 짓이 훤히 보이네.
파벨 : 다행이네. 그럼 빨리 와. 나머지는 좀 자다가 아침 되어서 하자고.
괴짜P / 몬타나 : (생각으로) '...이런 방법은 확실히 새롭네...'
# 의문의 인물의 임시 크루로 활동하면서 의문의 인물의 방식에 놀라는 괴짜P. (70%)
sephiaP "확인해보셨어요?"
황연화 "일단 아직도 CA에 있는거로 확인됐어요. 거기서 뭘하는 건지 모르지만, 계속 보는 걸 보면 뭘 노리는 것인지 의심되긴 하죠."
sephiaP "거 골치네요."
황연화 "그나저나 그 섬을 진짜로 날릴 건가요?"
sephiaP "뭐…… 마음 같아선 그러고싶죠."
케이트 "그러다가 오히려 당할텐데요?"
sephiaP "오랜만이네요. Ms.아사가미."
케이트 "오랜만이네요. Mr. Song. 사실 최근 몇달 간 진짜 죽다 살아났지만……."
황연화 "그 일 때문이지?"
케이트 "온 몸이 아예 찢어질 거 같더라고. 학교에는 휴직계를 내고 본부에서 쉬고 있다가 저기 어디야? 네무로? 거기서 요양하고 있었다니까?"
sephiaP "하필 네무로입니까??"
케이트 "요양할 곳이 거기밖에 없었어요. 거기서 해산물은 실컷 먹은거 같아요."
sephiaP '왜 미유키치가 생각나지?'
케이트 "여하튼, 그 감시대상 지금 어디 있다고? 레나?"
황연화 "LA 앞 바다, 잠수함 내에 있는 거로 알고 있어."
케이트 "(한숨을 쉬고서) 사유는?"
황연화 "렉스에게 들은거 없어?"
케이트 "전혀. 나 한동안 통신 다 꺼놓고 편지만 받고 살았잖아."
황연화 "설명 가능하죠?"
sephiaP "물론이죠."
(사정 설명 중)
케이트 "공격한 것도 미친 X고, 지금 이 일도 미친 일이네요."
sephiaP "아하하, 그렇죠?"
황연화 "그나저나 백신 언제 맞을거에요?"
sephiaP "벌써요?"
황연화 "하반기에 한국 한번 다녀와야죠?"
sephiaP "일정 잡아보겠습니다."
황연화 "일정을 왜 잡아요?"
sephiaP "그룹 차원에서 주사를 맞아야 하잖아요."
황연화 "일단 뭐, 그렇죠? 직장인들이 맞는 거니까, 그룹 차원에서 휴가는요?"
sephiaP "본사 공문에는 전 계열사 모두 2일을 주라고 했어요. 그래서 이제 금요일에 맞으면, 다음주 화요일까지 쉬는거죠."
케이트 "의외로 휴가 일정 좋네요?"
sephiaP "나름 주5일제에요?"
황연화 "복지는 좋아. 다만 일 못하면 사장이 엄청 쪼아대지."
sephiaP "으하하하!"
케이트 "진짜에요?"
sephiaP "쪼아대도 말 안듣는 사람 있어요."
황연화 "있다는게 놀랍네요? 프로듀서? 아님 일반 사원?"
sephiaP "프로듀서쪽이요."
케이트 "그쪽이면…… 좀 고민이겠는데요?"
황연화 "담당 아이돌 누구? 적어도 송 대표 직속은 아닐거고?"
sephiaP "이치노세 시키에 사쿠마 마유, 미야모토 프레데리카요."
황연화 "그 3명은 데리고 있는 것으로도 충분히 머리가 아픈 조합 아니에요? 그냥 봐줘요."
sephiaP "머릿속이 꽃인지 뭔지 모르겠는데 일을 안 해요. 애들도……."
케이트 "난 솔직히 그 셋 머릿속이 궁금하긴 해. 걔네 담당도 그렇고."
sephiaP "저도 미치겠더라고요."
같은 시각, 도쿄도 시부야구 에비스니시 ESJ+EEJ 사옥
엔젤P(프레이야) "공격 루트는 결정난 건가요?"
라이언 "죄송하지만 아직 결정을 못 내렸습니다. 경시청 발표를 들으니 그 폭발물 보호복도 어디서 났는지 확인이 안 된다고 하니까요. 일단 느낌으로는 그 카요 페리코에서 넘어온 거 같은데…… 아델, 더 나온 거 있어?"
아델하이드 "전혀요. 저희쪽에 자료가 한번 들어온 뒤에 놈들이 루트를 바꾼거 같아요."
슈라P "(한숨을 쉬고) 눈치가 보인다. 이건가요?"
아델하이드 "그럴 수 있어요. 왜냐면, 만약에 이게 들켜버리면 자신들의 계획도 실패한다. 이거죠."
라이언 "이건 내 생각인데, 정보가 새나간게, 사실 자위대나 이쪽이 아니라 그 Mr.카게로 당신이 계약하기로 했던 그쪽에서 정보가 샌 거 아니에요?"
슈라P "(잠시 표정이 굳어지고서) 그럴리가요. (잠시 생각하다가) 아, 잠깐. 그러고보니 그때 계약금 문제로 좀 언쟁이 있긴 했는데……."
나이트P(리리스) "이유는요?"
슈라P "(한숨을 쉬고) 이거, 사실 우리 총괄, 즉 sephiaP에게는 말 못한 건데……."
엔젤P(프레이야) "네?"
슈라P "사실 거기서 계약금을 좀 올려달라고 했어요. 원래 내가 처음에 sephiaP에게 이야기 할 때에는 한 15%를 착수금으로 주고 나머지를 그…… 결혼식 끝나고 주기로 했거든요. 그런데 거기서 갑자기 돈을 올려달라는 거야!"
아델하이드 "아니, 비용을 올려달라고요?"
슈라P "그렇다니까."
엔젤P(프레이야) "얼마나요?"
슈라P "35%인가, 40%인가, 내가 안된다고 했거든요. 너무 많이 받는거 아닌가 싶었고, 그런데 실제로 펑크가 나서……."
라이언 "잠깐만, 펑크?? 캔슬났다 이거에요?"
슈라P "그렇죠. 그때 하…… 젠장. 좀 기분이 이상했거든요."
오후 2시 30분, 도쿄도 시부야구 ESJ+EEJ 사옥
황연화 "(화면을 보여주면서) 지금 이 상황이죠? 보이다 시피."
sephiaP "저거 뭔 잠수함이지?"
라이언 "하나는 이미 이야기 된 대로 델타 III급인데, 다른 하나는…… 뱅가드급은 아니고…… 로스앤젤레스급인가?"
슈라P "LA급…… 거의 퇴역이죠?"
sephiaP "남아있는 건 후기형이지?"
아델하이드 "네. Flight 3 계열은 현역으로 남아있죠. Flight 2 계열도 있긴 합니다만……"
슈라P "그럼 저거 Flight 1계인가? 뱅가드는 아직 현역인거 같고……"
라이언 "뱅가드는…… (웃고서) 당분간 퇴역 예정이 없죠."
황연화 "사유는요?"
라이언 "SSBN이 쟤 하나 뿐이에요. 2030년대쯤이면 이야기가 달라질텐데……."
sephiaP "SSBN 드레드노트급."
아델하이드 "그거 건조중이죠?"
황연화 "아……."
슈라P "그래요?"
라이언 "그렇죠. 어쨌든 지금 저 잠수함들끼리 조우한 거 같은데, 둘이 교전 가능성은?"
sephiaP "그게 문제…… 잠깐, 이거 언제 찍은 거죠?"
황연화 "5분 전이에요. 현지 시간이면 아마 밤 10시에서 오늘 새벽 쯤 되었을텐데……."
sephiaP '이 미친 인간 진짜 뭐하는 거야?'
현재 계속 감시 당하는 괴짜P?(80%)
괴짜P / 몬타나 : (의문의 인물이 직접 잠수함을 조종하는 걸 보고는) 이거 움직이는데 진짜 다른 사람 필요 없겠어요?
파벨 : (껄껄 웃으면서) 없다니까! 그러고 이걸 누가 개조했는데, 암 그렇고 말고.
괴짜P / 몬타나 : 아무튼...우리가 지금 가는 곳이 어디입니까?
파벨 : 메리웨더 시큐리티의 잠수함이 마지막으로 목격된 곳.
괴짜P / 몬타나 : 메리웨더...메리웨더... (이에 자신의 결혼식에 서야했었던 그들인 것을 알고는) 아, 그 메리웨더...
파벨 : 뭐 아는거 있어?
괴짜P / 몬타나 : 아니에요. 굳이 신경 안써도 되는거라...
파벨 : 뭐 그렇다면야. 아무튼, 우린 그놈들 잠수함으로 들어가서 음파탐지 방해장치를 훔칠거야. 놈들은 내 알기론 여기 바다 좀 너머로 나가 있는거로 아니까, 그놈들이 있을 법한 위치까지는 가봐야지.
괴짜P / 몬타나 : 흐음...
파벨 : 그럼 난 그동안 요리 좀 하고 있을게. 뭐, 식단이야 늘 그렇듯이 싸구려 캐비어와 베이크드 빈즈지만, 헤!
일본 현지 시각 6월 24일 오후 2시 경, 코마에 시의 괴짜P와 카에데의 집.
카에데 : (시무룩해있는 표정으로) 흐응... 블루스 씨는 진짜 어디 간건지...
마놀로 (미래 시점) : 저도 그게 걱정이에요, 남편 분이 어디로 사라진 건지 모르겠는데...
카에데 : ...뭐 그건 그렇고, 그쪽은 제가 결혼하기 전부터 우리 집에 하숙하는 사람이라고 했죠?
마놀로 (미래 시점) : 네. (이에 생각으로) "엄연히 말하자면 난 큰아버지들 조카라서 있는 거지만."
카에데 : 그럼 블루스 씨가 평소에 어찌 생활했는지 알려줄 수 있어요? 오래 전부터 같이 생활해봤으니 아실 법한 것도 있을 거 같은데...
마놀로 (미래 시점) : 의외로 깔끔하세요. 그래서 옷 여기저기 내팽개칠 걱정은 안 하셔도 될 거 같은데...
카에데 : 그 외에는요?
마놀로 (미래 시점) : 홀로 생활한 경력이 꽤 있다보니 음식을 의외로 잘하신다는 거요?
카에데 : 의외가 많이 붙네요.
마놀로 (미래 시점) : 보통 남자들이 깔끔하게 살기란 어렵거든요. 그래서 의외를 많이 붙일 수 밖에.
카에데 : 아하...
그로부터 시간이 지난 후, 다시 미 현지 시각 6월 23일 11시 경. 파벨이 레이더에서 뭔가 감지한 듯 한마디 한다.
파벨 : Капитан [ 함장 ], 스톱하고 코사트카 부상시켜! 몬타나씨, 잠망경 쪽으로.
괴짜P / 몬타나 : 예예.
의문의 인물은 말 없이 그대로 멈추고는 가만히 있으며, 괴짜P는 잠망경 쪽으로 가 바깥 상황을 보기 시작하며, 이내 파벨이 말한다.
파벨 : 바깥에 메리웨더 헬기라던지 보트라던지 떠 있어, 몬타나 씨?
괴짜P / 몬타나 : 그런데요...?
파벨 : 헬기에 조준 시키고 발사라 적혀진 버튼 눌러봐, 재밌는 일이 생길 거야.
괴짜P / 몬타나 : 느낌이 영 거시기 한데...
이내 괴짜P가 발사 버튼을 누르자 잠수함이 약간 덜컹거리더니 유도 미사일이 날아가며, 이내 아무것도 모르던 메리웨더 헬기는 그대로 격추되어 바다에 빠져버리며, 이내 좀있어 메리웨더 시큐라타의 보트들이 의문의 인물 일행이 탄 잠수함 쪽으로 오기 시작하자 괴짜P가 어안이 벙벙한 표정이 되고는 파벨에게 따진다.
괴짜P / 몬타나 : 이게 뭐가 재밌는 일이에요!?
파벨 : 미안, 농담이 좀 심했나? 아무튼, Капитан [ 함장 ]. 얼른 잠수복 입고 밖으로 나가서 놈들과 교전하고, 몬타나 씨는 잠수복 입고 있다가 Капитан [ 함장 ]이 주변을 정리하면 나와서 동행해.
괴짜P / 몬타나 : 잠수복 입으라니...바다 안에 들어가라고요?
파벨 : 놈들 잠수함은 보통 잠항하고 있거든. 뭘 테스트하는 건지는 아직 나도 모르겠지만 말야.
괴짜P / 몬타나 : 환장하겠네!
의문의 인물은 재빨리 잠수복으로 갈아입고는 권총 하나를 허리춤에 끼고 밖으로 나가며, 이내 좀 있어 총성이 나고 하다가 잠잠해지자 파벨이 다시 지시를 한다.
파벨 : (잠망경으로 확인을 하고는) Капитан [ 함장 ]도 무사하고. 나가도 될거 같아.
괴짜P / 몬타나 : 예이 예이. (이에 생각으로) "여기 아무것도 아닌게 나가신다..."
잠시 후, 의문의 인물과 괴짜P는 메리웨더가 타고온 배를 타고 가다가 그들이 정박하고 있던 곳으로 오자 바다 쪽으로 내리며, 이내 괴짜P가 묻는다.
괴짜P / 몬타나 : 나 하나 묻겠는데, 그 섬 털 때마다 늘상 이랬어요?
의문의 인물 : (짧게 대답하고는) 어.
의문의 인물은 그대로 산소호흡기를 끼고는 잠수를 하며, 이내 좀 있어 괴짜P 또한 산소호흡기를 끼고는 잠수를 하기 시작하며, 이내 좀있어 메리웨더 시큐리티의 잠수함이 보이자 그 안으로 들어간다.
괴짜P / 몬타나 : (산소호흡기를 벗으면서) 후우!
의문의 인물 : 저번에 준 권총 잘 갖고 있지? (이내 본인의 베레타 92 권총을 꺼내고는) 그럼 어디 한번 해보자고.
괴짜P / 몬타나 : (이에 저번의 글록 21 권총을 꺼내들고는) 돌겠네!
잠시 후, 메리웨더 인원들과의 교전이 있는 후. 의문의 인물이 음파탐지 방해장치를 찾은 듯 파벨에게 무전을 한다.
의문의 인물 : (바로 챙기고는 괴짜P에게 건네더니 무전을 하면서) 파벨, 찾았어.
파벨 : (무전으로) 아, 그래? 여기 밖의 상황은 보니까 메리웨더 녀석들의 지원군이 떴어. 바로 보트 타고 가기에는 그러니 잠수해서 문풀 입구 쪽으로 와, 열어둘테니까. 알겠지?
의문의 인물 : 알았어. (이때 괴짜P를 보고는) 나가자고.
괴짜P / 몬타나 : 아, 예. ...그나저나 이 기계 방수 되는 거죠?
의문의 인물 : 되는거니까 걱정 마.
그렇게 두 사람은 음파탐지 방해장치를 갖고는 그대로 잠수함 밖으로 빠져나가며, 이내 좀 있어 잠수함 하부의 문풀 입구 쪽으로 오자 그대로 들어가며, 이내 좀있어 파벨이 음파탐지 방해장치를 함교 한켠에다가 두고는 말을 한다.
파벨 : 잘 했어 Капитан [ 함장 ]과 몬타나 씨! 방금 두 사람이 들어오자 마자 잠항했으니 메리웨더 녀석들도 어찌하지 못할 거야. 그러니 다시 로스 엔젤레스로 돌아가서 계획을 마저 짜자고!
괴짜P / 몬타나 : 남은 작업 같은 거 있습니까?
의문의 인물 : (이에 스크린 쪽으로 가서는 확인하면서) 놈들의 방탄복과 무기 보급을 일시적으로 끊어야지.
괴짜P / 몬타나 : 그거라면...제가 도와드릴 수 있을 거 같군요.
파벨 : 뭐라도 있어, 몬타나 씨?
괴짜P / 몬타나 : 제 지인의 지인이 그 뭐였냐...번스타인 시스템즈? 거기 대표거든요. 부탁 좀 하면 될거 같은데...
파벨 : 번스타인? 그 무기상 루갈의 지인인가? 아니면 그의 아들인 아델하이드?
괴짜P / 몬타나 : 그 지인이 아들 쪽인 거 같더라고요. 아무튼, 이건 저한테 맡겨주세요. 우린 그저 좀 놀다가 연락 오면 그때 행동 개시하는게 좋을거 같은데.
파벨 : 흠... (이에 의문의 인물을 보고는) Капитан [ 함장 ], 어쩔까? 믿어도 될까?
의문의 인물 : 엘 루비오를 죽이려고 벼르고 있는 사람이 있으니 당연 그 지인도 루비오가 잘되는 꼴 못보는 사람이겠지. 일단 믿어봐.
괴짜P / 몬타나 : (전파가 안잡히는 걸 보고는) ...일단 LA 쪽 근처로 가면 잠수함 부상시키고 나서 나 전화 좀 합시다. (이에 생각으로) "뭐라 구박 먹을거 같은게 분명하긴 하지만..."
파벨 : 알았어. (이내 잠수함 조종석에 앉고는) 전속력으로 가자고!
좀 시간이 지난 후, 일본 현지 시각 6월 24일 오후 10시 경의 sephiaP와 미유의 집. sephiaP의 전화가 울린다.
sephiaP : 이 밤에 갑자기 뭔 전화야...? (이내 전화하는 사람이 괴짜P인 걸 보고는) 딱 걸렸네, 딱 걸렸어. (전화를 받고는) 어디에요?
괴짜P / 몬타나 : (수화기 너머로) LA 부근 해안가에서 시원한 아침을 맞는 중입니다. 거긴 어때요?
sephiaP : 어떠긴 뭐가 어때요, 그쪽이 셰필드 양의 복수를 한다고 미국으로 떠난 거 때문에 다들 뒤집어졌지. 거기 간 이유도 무엇 때문인지 다 알거든요?
괴짜P / 몬타나 : 그럼 내가 왜 전화했는지 알겠습니까?
sephiaP : 무슨 요청같은 거 하려는 거 같은데, 뭐에요?
괴짜P / 몬타나 : 엘 루비오의 무기랑 방탄복 보급로를 일시적으로 끊어버릴 생각입니다. 마침 그쪽 지인 중에 그...번스타인 시스템즈의 사람 있다 하지 않았습니까?
sephiaP : 아델이요?
괴짜P / 몬타나 : 네네, 그 사람이요. 위치가 어딘지는 여기의 파벨이란 사람이 전송할 테니 사람들 시켜서 보급로를 일시적으로 차단시키라고 전해줘요.
sephiaP : 일단 얘기는 해볼 터인데, 그 전에 조건이 있어요.
괴짜P / 몬타나 : 뭡니까?
이에 sephiaP는 괴짜P에게 자신의 요구를 전하며, 이내 괴짜P도 좀 생각하다가 대답을 한다.
괴짜P / 몬타나 : ...파벨 씨와 그 고용주한테 얘기해보고요.
sephiaP : 파벨 씨의 고용주라니, 설마 그 잠수함 함장이요?
괴짜P / 몬타나 : Then who do ya think, A John or Jane Doe? [ 그럼 누구겠어요, 존 혹은 제인 도우? ]
sephiaP : 누구던 간에요. 아무튼, 용건은 여기까지인 거죠?
괴짜P / 몬타나 : 네, 그럼 끊습니다.
sephiaP : 알았어요. (이내 전화를 끊고는 바로 아델하이드에게 전화를 하면서) ...어, 아델. 나인데...
# 습격 준비가 거의 다 된 잠수함 측. (READY FOR LAUNCH%)
카에데, 마놀로에게 이것저것 물으면서 괴짜P에 대해 알게 되는 중. (70%)
sephiaP, 괴짜P로부터 용건을 받고는 자신도 조건을 걸고는 아델하이드에게 연락을 취함. (CALLING...%)
윤경화 "자, 이게 소송 준비 자료 1차에요."
sephiaP "와, 젠장. 메리웨더 그놈들이 준 것이 이 사건에 쓰인게 맞다면 미국 정부 차원에서도 아예 법인 등록 취소를 시킬거 같은데요?"
윤경화 "로비가 있다면 어렵겠죠. PMC에 돈이 적겠어요?"
아델하이드 "그런데 얘네 그동안 저지른 거 보면 사건사고 투성이이긴 하죠, 차라리 하이데른 용병대에게 지원을 청하는게……."
라이언 "거기?? 그 격투대회 열릴때마다 뒷처리 잘 해주는 그 부대??"
윤경화 "쓸만 해요??"
라이언 "정보망이나 이런 건 좋습니다."
sephiaP "일단 지금…… 문제가 이게 아니잖아요. 계약금 반환 청구가 가능할까요? 저쪽이 펑크를 내버렸는데."
윤경화 "계약서를 봐야 하는데, 계약서 누가 갖고 있어요?"
sephiaP "슈라P가 열심히 번역 중이랍니다."
같은 시간, 슈라P의 집
아키 "슈라공, 무슨 일이길래 그리 바쁘십니까?"
슈라P "어, 아키. 아니…… sephiaP가 월급 깎이기 싫으면 계약서 번역해 오라네."
아키 "계약서요?"
슈라P "있어. 그런거."
슈라P '내가 호구질 했으니 sephiaP가 화낼만 하지. 물론 진짜 화는 안 냈지만 봉급 깎을까요? 이러면 진짜 화난거잖아. 잘못하면 진짜 미오하고 아카네가 아이코 집에 끌려갈지도 모른다고.'
치요다구, sephiaP의 집
미유 "소송 기간은 얼마나 걸릴까요?"
윤경화 "꽤 걸릴거에요. 도쿄하고 샌프란시스코 두 곳에서 동시에 진행될수도 있고요. 문제는 미 연방헌법 수정 제 11조인데, 여기에 이런 말이 있어요."
라이언 "뭐죠?"
윤경화 "The Judicial power of the United States shall not be construed to extend to any suit in law or equity, commenced or prosecuted against one of the United States by Citizens of another State, or by Citizens or Subjects of any Foreign State. 간단하게 말하면 미국 시민이나 외국인은 자신이 살고 있지 않은 다른 주 정부에 대하여 소송할 권리가 없다. 라는 건데 저희는 민사사건이니까요."
sephiaP "결국 그 문제는 통치 행위 관련인데, 이 건과는 무관하다. 이거죠?"
윤경화 "그렇죠. 이 건은 형사가 아니라 민사니까요."
라이언 "계약금은 줬다는 거야?"
sephiaP "계약하면서 줬다더라고. 그런데 뭐 펑크를 냈으니 '너 소송' 감이지."
아델하이드 "(잠시 생각 후) Ms.Yoon, 만약 소송하면 소송가액은 얼마 정도일까요?"
윤경화 "당연히 선금 전액이죠. 계약서 내용을 봐야 알지만 일단 선금만 먼저 줬다면서요?"
sephiaP "그랬죠. 선금만 15%를 지불했는데, 계약서를 좀 봐야 알거 같네요."
오후 2시, sephiaP의 집
슈라P "(서류 두 세트를 주면서) 이게 번역된 계약서고, 이게 원문. 계약 체결 당시에 받아 놓은 건데……."
윤경화 "번역 직접 하신거죠?"
슈라P "네, 원래 영문인데, 일단 일어만요."
(다들 조용히 계약서만 보고 미유도 옆에 앉아서 봄)
미유 "이거, 좀 이상하다."
sephiaP "왜?"
미유 "과실 문제, 우리쪽의 경우만 있는데 왜 저쪽에 대한 건 다 펜으로 적혀있어?"
슈라P "아니, 그게 자기들은 당일에 와서 경비 봐 줄 자신이 있다고 했는데, 내가 보기엔 그게 아니란 말이에요. 그래서 제가 별도로 펜으로 적으라고 해서 적은거에요."
sephiaP "그래서 원본에 펜으로 적혀 있던거에요?"
슈라P "응. 근데 그것도 사실 안 적혔으면 sephiaP가 나 아마 묻으려고 했을거에요."
라이언 "설마요. 진짜 묻겠어요?"
sephiaP "묻기보다는 한동안 감봉이지."
윤경화 "그러다 노동법 위반으로 고소당해요."
슈라P "그러게."
sephiaP "그렇다고 최저임금 밑으로까지는 안 해요. 그나저나 이게 전부에요?"
슈라P "응."
(슈라P와 아델하이드, 라이언이 집을 나온 후)
sephiaP "카요 페리코와 메리웨더가 결탁한 것이 맞다면 상당히 심각한 문제에요. 예상치 못한 정보입니다만……."
나이트P(리리스) "그 분이 언제 돌아올거 같나요?"
sephiaP "그쪽이 정리되어야만 돌아올 거 같은데, 그 전에 그쪽을 치든지 해야 할거 같네요. 윤 변호사님. 분쟁시 소송을 어디서 하는 것으로 되어 있었나요?"
윤경화 "미합중국 연방지방법원 캘리포니아 북부지방법원 또는 도쿄지방법원에서 재판을 하게 되어 있는데, 이쪽에서 재판을 한다 그러면 저쪽에서는 대리인을 출석시키겠죠."
엔젤P(프레이야) "미국에서 해도 마찬가지겠군요."
윤경화 "그렇죠. 다만 관건은 이 문제가 과연 그쪽의 귀책사유가 되냐 이거죠. 확실한 건 저쪽이 펑크를 냈다는 거고, 우리는 계약금을 지불했다는 거니까요."
sephiaP "그렇긴 하죠."
미유 "그럼 만약에 소송에서 승소하면 저희는 계약금을 돌려받을 수 있나요?"
윤경화 "압류하고 추심해야죠. 그 잔에 가압류부터 해야겠죠?"
메리웨더에게 소송을 걸려는 sephiaP(30%)
괴짜P / 몬타나 : (열심히 차를 개조하는 정비공을 보고는) 저렇게 개조시켜도 되는 겁니까?
의문의 인물 : 정확히 말하자면, 몇년 전 크레스트 씨 지시로 소규모 은행 털이 준비 작업할 때 한인 갱단한테 뺏어온 거야. 창문 위에 올라간 철판은 군용 합판이고, 유리도 방탄 유리라 도주하기에는 딱 좋은 거라고. 단점이라면 시야가 제한된다는 거지만.
괴짜P / 몬타나 : 한인 갱단이라니...
의문의 인물 : 뭐, 어찌되었던 간에 번호판은 찹 샵(= 대개 도난 차량이나 그 부품들을 판매하는 상점을 뜻한다.)에서 다른 걸로 교체시켜서 지금의 내 차가 된 거야.
괴짜P / 몬타나 : 서류 작업은요?
의문의 인물 : 크레스트 씨가 DMV 해킹 좀 했지. 쥐도 새도 모르게 말야.
괴짜P / 몬타나 : 그렇다면 여기가 그...
의문의 인물 : 맞아, 여기가 그 찹 샵이야. 평소에는 일반적인 정비소로 운영하고 있긴 한데...지금같은 시간대면 불 끄고 찹 샵으로 둔갑하지.
괴짜P / 몬타나 : 안 걸린답니까?
의문의 인물 : 여기 사장이 이런 쪽에 도가 튼 사람이라 단속이라도 오면 어찌 유야무야하고 넘어가나 봐.
정비공 : (의문의 인물을 보고는) 이봐요 차주 분! 개조 다 되었어요!
의문의 인물 : (이내 지갑에서 100달러 12장을 꺼내고는) 돈은 이정도면 되겠지?
정비공 : 하나 둘 셋 넷...되었어요. 그럼 즐거운 드라이빙 되시길.
의문의 인물 : 그럼 가자.
괴짜P / 몬타나 : 아, 예.
그렇게 두 사람은 방탄 개조된 미쓰비시 랜서 에볼루션을 몰고 나가며, 이내 그렇게 드라이빙을 하다가 한 차고에 와서는 의문의 인물이 말한다.
의문의 인물 : 내려봐, 곧 나올게.
괴짜P / 몬타나 : 예이.
이내 의문의 인물이 차고 안으로 들어가고는 좀 있어 포르쉐 911 / 991.2 터보를 타고 나오며, 이내 타라는 듯 창문을 내리고 손짓을 한다.
괴짜P / 몬타나 : 설마 이것도...
의문의 인물 : 아니, 이건 내가 딜러십에서 직접 산 차. 이런 비교적 최신 차들은 찹 샵에서 안 해주거든. 리스크가 너무 크다고 말야.
괴짜P / 몬타나 : (문을 열고 타면서) 그럼 아까 그 미쓰비시는요?
의문의 인물 : 그거 2008년식. 크레스트 씨가 나온지 5년 넘은 차나 대포차는 찹 샵에서 받아줄 거라고 말해서 그대로 끌고 갔거든. 그때가 2013년이었으니까.
괴짜P / 몬타나 : 아.
의문의 인물 : (이때 파벨에게 전화온 거를 보고는) 아, 파벨이네. (이내 괴짜P에게 건네고는) 받아봐. 나 지금 운전 중이라 못 받는다고 전하고.
괴짜P / 몬타나 : 네. (이내 받고는) 예, 파벨 씨?
파벨 : Капитан [ 함장 ]은?
괴짜P / 몬타나 : 운전 중이요.
파벨 : 아, 그래? 그럼 스피커폰으로 바꿔봐. 얘기할게 있으니까.
괴짜P / 몬타나 : 네. (이내 스피커폰 모드로 바꾸고는 얘기하면서) 바꿨으니 말해보세요.
파벨 : 아아, 두 사람 잘 들려? 지금 당장 잠수함 쪽으로 올 수 있겠어?
의문의 인물 : 왜, 파벨?
파벨 : 방금 번스타인 시스템즈와 연락했는데, 루비오의 무기와 방탄복 보급로를 차단시켰다는 정보가 와서 말이야. 그래서 바로 카요 페리코로 출발해도 될 거 같은데, 어때?
의문의 인물 : 그럼 바로 가야지. 2시간만 기다려줘.
파벨 : 오케이, 알았어. 그럼 끊을게 Капитан. [ 함장. ]
그렇게 파벨이 전화를 끊자 괴짜P가 의문의 인물을 보고 말을 한다.
괴짜P / 몬타나 : 카요 페리코로 갈 준비는 다 된거죠, 그럼?
의문의 인물 : 그런 셈이지. 가서 재미 좀 보자고.
그렇게 몇시간이 지난 후, 일본 현지 시각 6월 27일 오후 4시. ESJ + EEJ 에비스니시 사옥. sephiaP가 황연화랑 통화하고 있다.
sephiaP : 그 러시아제 잠수함이 중남미 쪽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고요?
황연화 : 맞아요, 아무래도 행동을 개시한 거 같은데. 어쩔 거에요?
sephiaP : ...우리도 가야겠죠. 아오, 그 양반이 이 짓만 저지르지만 않았어도 원래 일정대로 가는 거였는데...
황연화 : 저희도 환장할 노릇이에요. 지금 보니 시속 19~22노트로 잠항하고 있는데...
sephiaP : 하...일단 끊어요, 제 쪽 사람들이랑 이 건으로 얘기 좀 해봐야겠어요.
황연화 : 알았어요, 조심해요.
sephiaP : 알겠어요. (이내 전화를 끊고는) 유진 씨.
임유진 : 네?
sephiaP : 지금 당장 1과 인원 전원 회의실로 모이게 할 수 있어요? 그 외에 아델하고 라이언도 불러주시면 고맙고요.
임유진 : 문제 없죠.
BGM : 러시아 민요 - 코로비니키 ( https://youtu.be/PcidXHOYEuc )
그렇게 임유진은 류해나와 주니와 같이 1과 인원들을 찾으러 가며, 이내 다시 시점은 잠수함 함교 쪽으로 바뀐다.
파벨 : (잠수함 조종석에 앉은 채로) 좋아, 음파탐지 방해장치도 정상 작동 중이고, 이 속도대로만 가면 한 10시간 이내면 도착하겠어.
괴짜P / 몬타나 : 전부 다 훔쳐온 물건들로 하는 거니 느낌 묘하네요.
파벨 : 아쉽게도 작업이 끝나면 증거 인멸 차원으로 이것들을 전부 다 폐기시켜야 한다는 거지만 말이야. 루비오가 죽어도 우릴 쫓아올 놈들이 있으니까.
괴짜P / 몬타나 : 그건 확실히 그렇겠군요.
파벨 : 그래, 도착하기 전 동안에는 자는 거 어때? 우리 Капитан [ 함장 ]은 이미 자러 간 거 같은데 말이야.
괴짜P / 몬타나 : 그쪽은 괜찮겠어요?
파벨 : 괜찮아, 해군 시절 습관이 몸에 배여서 그리 힘들지도 않아. 헤, 그때 생각해보면 지금 생활이 더 낫다고 생각하지만. 그 비좁은 핵 잠수함에 여러 명이 왔다 갔다한 걸 생각하면 더더욱 그렇고!
괴짜P / 몬타나 : 그럼 저희는 행동 개시할 때 어디로 나가면 되는겁니까?
파벨 : 문풀 쪽으로. 거기로 나가는게 가장 안전하거든.
괴짜P / 몬타나 : 그렇군요. 알겠습니다. (이내 하품을 하면서) 흐아암...
파벨 : 졸려? 밑의 침실에서 자. 최고급 침대처럼 안락하진 않아도 그럭저럭 잘 만해.
괴짜P / 몬타나 : (이내 움직이면서) 알았어요...그럼 다 오면 깨워줘요.
파벨 : 오케이.
# 행동 개시한 잠수함 측. (TO THE CAYO PERICO...%)
sephiaP, 황연화와 연락하고는 1과 인원과 아델하이드와 라이언을 소집하라고 임유진에게 전함. (100%)
@
중간에 언급된 방탄 개조된 랜서 에볼루션은 이 차를 말합니다. GTA 온라인 게임 내에서는 캐런 구루마 (방탄)이라고 나오고, 설정상 한인 갱단이 직접 방탄 개조했다고 나오죠.
아델하이드 "Führen Sie es innerhalb von 10 Minuten aus und rufen Sie J an, nachdem Sie es ausgeführt haben. - Ja, klar. (10분 안으로 실행하고, 실행 후 J에게 연락 해. 알았어.)"
라이언 "(영어로) 네 여동생 독일에서 뒷목 좀 잡겠는데?"
아델하이드 "(영어로) 그렇죠. 보통 대외적으로 영업은 걔가 했거든요. 그런데 어떻게 그게 그렇게 들어갔는지 모르겠어요. 놈들이 쓰던 것 중 일부가 저의 회사에서 팔린 거라고 하니까, 저도 되게 황당해서…… J에게 혼 안 나면 다행일텐데요."
라이언 "(영어로) 너 나한테 안 맞는 거부터가 다행인 줄 알아. 재일이 성격에 이거 알면 너네 회사 날아가는 거 순식간인데."
아델하이드 "(영어로) 그렇죠. 아…… 마루노우치……인가요? 아까 다녀온 곳?"
라이언 "(영어로) 그래."
아델하이드 "(영어로) 젠장. 그 자식들이 자존심에 상처 입게 만들었네."
라이언 "(영어로) 별 수 있어? 로즈가 최대한 빨리 해결하길 비는 수 밖에."
6월 26일 오후 2시 30분(CEST), 독일 헤센주 프랑크푸르트 암 마인 베른슈타인 시스템즈 본사
(이하 전부 독일어)
로즈 "(들어오자 마자) 메리웨더 애들이 주문한 거 있지! 그거 다 캔슬 해!"
직원 "이, 이사님?"
로즈 "대표님 명령이야."
직원 "네?? 대표님 지금 어디 계시는데요?"
로즈 "(자리에 앉으면서) 일본 도쿄. 대주주도 그렇고 초대 UK 이글 운영국장도 진노했어."
직원 "초대 UK 이글 운영국장이면…… (잠시 생각하다가) 도쿄에 있는 Mr.Song 말입니까?"
로즈 "그래. 기사 못 봤어? 도쿄에서 총격사건 벌어져서 사람이 죽었는데, 범인들이 사용한 무장 중에 우리 회사에서 판 것이 있다더라! 그래서 대표님이 경찰서 출두하고 난리가 아니라던데?"
직원 "이런……."
로즈 "게다가 사망자도 있어."
직원 "사망자요?"
로즈 "그래. 미합중국 연방수사국 마이애미 지부장 딸. 일본 주재 미합중국 대사관에서 이번 일로 난리가 났던데 말이야."
직원 "바로 실행하겠습니다."
로즈 "그리고."
직원 "네?"
로즈 "메리웨더에 연락해서, 지금까지 받은 무기들 다 어디다 썼나 보고하라고 해! 하나도 남김없이!"
직원 "일절의 거짓이라도 발견되면……."
로즈 "더 이상의 거래, 없다고 전해요."
직원 "네.'
(직원이 나간 후)
로즈 'PMC가 마피아에게 무기를 팔았다면 이게 뭔 망신이야? 그리고 우린 진짜 뭐가 되는 거야? 완전히 당한 꼴이네.'
(전화기를 들어서 어디론가 통화한다.)
로즈 "도쿄의 Mr.Song과 오빠에게 전달해. 메리웨더에 대한 모든 무기 판매 중단, 그리고 정보 내놓으라고 했다고. 그리고 지금 미국쪽, 혹시 정보 새나가고 있는지 체크해!"
6월 27일 오전 11시(JST), 도쿄도 신주쿠구
루나 "잠수함 위치는 아직 CA(미국 캘리포니아)에 있는 거 같은데요?"
황연화 "그렇지. EEJ에서 알면 어떤 반응일지 의심 되긴 하지만."
케이트 "그런데 뭔 이유로 감시하는 거야?"
황연화 "사고치는거 감시긴 한데…… 지금 봤을 때에는 진짜 사고 칠 거 같아."
케이트 "사고치는…… 그 섬 건?"
황연화 "그래. 그나저나 문제는, 이거 말고 다른 건도 있는데……."
케이트 "다른 드로이안?"
루나 "아세요?"
케이트 "복귀하자마자 확인한 거. 그것 때문에 또 머리가 아파, 약 있어?"
황연화 "두통약 줄까? 아님 철분 보충제?"
케이트 "둘 다. 진짜 이러다 사람 피 빨게 생겼어."
루나 "진정하시고요!"
케이트 "OK. 미안해. (황연화로부터 약을 받아 먹고 쉰 후) 좀 나아진거 같네."
황연화 "저녁에 육회라도 만들어줘?"
케이트 "좋은 소리네."
황연화 "난 좀 더 확인 후 에비스와 통화해야 할거 같아. Mr.Song이 어떻게 나올지도 의문이고 말이야."
오후 4시경, 에비스니시
sephiaP "그러니까, 닥터 레나. 그 러시아제 잠수함이 지금 중남미 쪽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고요?"
황연화 "맞아요, 아무래도 행동을 개시한 거 같은데. 어쩔 거에요?"
sephiaP "……우리도 가야겠죠. 아오, 그 양반이 이 짓만 저지르지만 않았어도 원래 일정대로 가는 거였는데……. 사고 참……."
황연화 "저희도 환장할 노릇이에요. 지금 보니 시속 19~22노트로 잠항하고 있는데……. 지금 속도로 보면 아마 내일이나 모레쯤이면 그곳에 도착할거 같거든요?"
sephiaP "하…… 일단 끊어요, 제 쪽 사람들이랑 이 건으로 얘기 좀 해봐야겠어요."
황연화 "알았어요, 조심해요."
sephiaP "알겠어요. (이내 전화를 끊고는) 유진 씨."
임유진 "네?"
sephiaP "지금 당장 1과 인원 전원 회의실로 모이게 할 수 있어요? 그 외에 아델하고 라이언도 불러주시면 고맙고요."
임유진 "문제 없죠."
sephiaP "그리고……."
임유진 "네."
sephiaP "윤 변호사님께 말씀드려서 소송 준비 빨리 해달라고 해주세요."
임유진 "네."
바쁘게 돌아가는 상황 (50%)
엘 루비오 : 산티아고, 보고해.
엘 루비오의 경비 : 엄...그게, 일본 현지에서 문제가 좀 생겼습니다, 보스.
엘 루비오 : 뭔데? 몬타나 녀석 애인 사살하는데 실패했어?
엘 루비오의 경비 : 그러기야 하는데...저희 쪽이 전부 당했습니다. 상대방 측을 알아보니 번스타인 시스템즈산하 경비부대와 영국 쪽 특수부대가 왔다 하더군요.
엘 루비오 : 환장하겠군. 더 있나?
엘 루비오의 경비 : 저희 측 저격수로 인해 미 연방수사국 마이애미 지부장 딸이 사망했다고 합니다.
엘 루비오 : 몬타나 녀석이 아끼던 사람인가?
엘 루비오의 경비 : 확인된 바로는 그 마이애미 지부장의 딸이 몬타나 녀석 휘하 사무원이었다고 합니다만...
엘 루비오 : 그러고?
엘 루비오의 경비 : 듣자하니 꽤나 아꼈다고 합니다. 그 연방수사국 마이애미 지부장과의 관계가 돈독했었다는 정보도 있고요.
엘 루비오 : ...그러면은, 적어도 그 녀석이 아끼는 사람 하나는 갔군, 안 그래?
엘 루비오의 경비 : ...몬타나 녀석이 복수하러 올 거란 걱정은 안 하는 겁니까?
엘 루비오 : 올 테면 와보라고 해! 내 섬이 얼마나 무서운지 호되게 당해보면 알 테니까.
엘 루비오의 경비 : 그럼...가봐도 되겠습니까, 보스?
엘 루비오 : 그래, 가봐. (이에 냄새를 좀 맡고는) 옷 좀 빨아입고!
엘 루비오의 경비 : 예, 보스.
며칠이 지난 후, 6월 25일 오후 3시 경.
엘 루비오 : 뭐? 무기상 녀석들 발이 묶였다니, 그게 무슨 소리야?
엘 루비오의 호위병 : 모르겠습니다, 보스. 듣자하기로는 번스타인 시스템즈에서 막았다는 소리가 있는데...
엘 루비오 : 젠장, 그래도 섬 내에 남은 무기랑 총알은 어때? 아직 넉넉하지?
엘 루비오의 호위병 : 아직은 넉넉합니다.
엘 루비오 : 그럼 멕시코 쪽을 알아봐야 하겠구만. 빠른 시일 내에 멕시코에 사람 보내서 우리랑 거래하겠다는 무기상 찾아봐.
엘 루비오의 호위병 : 거긴 왠만해서는 건드리려 하지 않을 텐데요? 거기 카르텔도 만만찮은지라...
엘 루비오 : 어이구 이 사람아, 우리 조직이 크겠어, 그쪽이 크겠어? 얼른 사람 시켜서 찾아봐.
엘 루비오의 호위병 : 알겠습니다 보스.
파벨의 노래 - 볼가 강 선원의 노래 ( https://youtu.be/uNb54rwDQJM )
다시 현재 시각 6월 27일 오전 5시 경. 델타 III 클래스 잠수함 내부. 현 위치는 중남미 경계 어딘가.
파벨 : (잠수함 조종을 하면서 볼가 강 선원의 노래를 부르며) Эй, ухнем! - Эй, ухнем! - Ещё разик, ещё да раз! - Эй, ухнем! - Эй, ухнем! - Ещё разик, ещё да раз! - Разовьём мы берёзу, - Разовьём мы кудряву! - Ай-да, да ай-да, Aй-да, да ай-да, - Разовьём мы кудряву. - Разовьём мы кудряву. - Эй, ухнем! - Эй, ухнем!... [ 어기여어 - 차! 어기여어 - 차! 한번 더, 한번 더, 그러고 또 한번 더! 어기여어 - 차! 어기여어 - 차! 한번 더, 한번 더, 그러고 또 한번 더! 그러고 우린 건장한 자작나무를 넘어트렸네, 그러고 밀어내내 하나 - 둘 - 셋 - 어-엿차, 어-엿차! 어-엿차, 어-엿차! 그러고 밀어내내 하나 - 둘 - 셋 - 그러고 또다시 밀어내내 하나 - 둘 - 셋 - 어기여어 - 차! 어기여어 - 차! ]
이때 파벨에게서 전화가 온듯 전화가 울리며, 이내 잠수함을 잠시 멈춰놓고는 전화를 받으며, 이내 sephiaP의 목소리가 난다.
파벨 : 예이.
sephiaP : (수화기 너머로) 아, 거기 파벨이라는 분 전화 맞습니까?
파벨 : 맞소만.
sephiaP : 그 안에 안토니오 레오니스 몬타나란 사람 탔죠?
파벨 : 그러기야 한데, 뭔 용건이요? 그쪽은 누구고?
sephiaP : 그 사람 직장 상사되는 사람입니다.
파벨 : 몬타나 씨 직장 상사라. 그래서, 용건은?
sephiaP : 그 사람 지금 바꿔줄 수 있어요? 전화를 받지 않아서 그런데.
파벨 : 미안하지만 그럴 수 없수다. 난 지금 잠수함 조종을 하고 있고, 몬타나 씨는 자러 갔거든.
sephiaP : 자러 갔다고요? (이내 뭔가 얘기하는 소리가 좀 나고는) 알았어요, 일단 끊어요.
파벨 : 알겠소. (이내 전화가 끊기고는) 허, 뭔가 꼬이긴 했나 보네. 몬타나 씨.
그 시각, 일본 현지 시각 6월 27일 오후 8시. ESJ + EEJ 사옥 에비스니시 사옥 회의실.
sephiaP : (영어로) 젠장, 아델 너한테 번호를 얻어서 겨우 전화를 했더니만 그 양반이 전화를 못받는 상태라네.
아델하이드 : (영어로) 뭐 어쩌고 있다는데요, J?
라이언 : (영어로) 자고 있다던가 그런 거야?
sephiaP : 라이언 네 말이 맞아. 자고 있데.
엔젤P / 프레이야 : 흠, 지금 쯤이면 어디 쯤 왔을까요?
황연화 : 좀 전에 연락받기로는 멕시코 할리스코 주 쪽이라 하네요.
줄리아 : 예상보다 빨리 움직이는 거 같지 않아요?
황연화 : 그러게나 말이에요. 그 잠수함 지금 최고 속도인 24노트로 가고 있는데, 물살을 타기라도 한 건지...
나이트P / 리리스 : (일어로) 어쩔까요? '그 방법'을 쓸까요?
미나미 : 위험하지 않아요? 바로 적진에 들어가는 거니까...
아델하이드 : (이해가 안되는 표정으로) ...무슨 얘기 하는 거에요?
sephiaP : 알면 머리 아퍼. (이에 엔젤P를 보고는 일어로) 정말 그 방법을 쓰게요?
나이트P / 리리스 : 공중 항공모함을 타고 가는 것보다는 빠르잖아요? 저번에 그 분을 구출할 때도 썼던 방법이고. 물론 2개로 나뉘어 가는 건 똑같겠지만요.
라이언 : (줄리아를 보고는) ...뭐라 하는 건지 통역 좀 해줄수 있어?
줄리아 : (영어로) 죄송하지만 저도 뭐라 하는 건지 전혀 이해가 안돼요. 공중 항공모함 타고 가는 거보다 더 빠른 방법이라니...
아델하이드 : 스카이 노아로 가는 거보다 더 빠른 방법이라고...? 그것도 덩치 치고는 나름 빠른 편인데...?
그 무렵, 잠수함 내 침실.
괴짜P / 몬타나 : (잠이 안오는 듯 뒤척이면서) 으음... 으, 잠이 왜 이리 안 와?
의문의 인물 : (본인 침대 위에서 트윙키를 먹으면서) 잠 안오면 과자라도 먹을래?
괴짜P / 몬타나 : 과자요? 어디 있는데요?
의문의 인물 : 식당에. 거기 냉장고엔 코카콜라도 있어.
괴짜P / 몬타나 : ...아. (이내 일어나고는) 그럼 실례 좀 합니다.
# 엘 루비오, 눈 하나 깜짝 안하는 상태. (100%)
카요 페리코로 가는 중인 델타 III 클래스 잠수함. (50%)
한창 회의중인 sephiaP측 인원들. (100%)
파벨 "(잠수함 조종을 하면서 볼가 강 선원의 노래를 부르며) Эй, ухнем! - Эй, ухнем! - Ещё разик, ещё да раз! - Эй, ухнем! - Эй, ухнем! - Ещё разик, ещё да раз! - Разовьём мы берёзу, - Разовьём мы кудряву! - Ай-да, да ай-да, Aй-да, да ай-да, - Разовьём мы кудряву. - Разовьём мы кудряву. - Эй, ухнем! - Эй, ухнем!... [ 어기여어 - 차! 어기여어 - 차! 한번 더, 한번 더, 그러고 또 한번 더! 어기여어 - 차! 어기여어 - 차! 한번 더, 한번 더, 그러고 또 한번 더! 그러고 우린 건장한 자작나무를 넘어트렸네, 그러고 밀어내내 하나 - 둘 - 셋 - 어-엿차, 어-엿차! 어-엿차, 어-엿차! 그러고 밀어내내 하나 - 둘 - 셋 - 그러고 또다시 밀어내내 하나 - 둘 - 셋 - 어기여어 - 차! 어기여어 - 차! ]"
(전화벨 울리는 소리, 잠시 잠수함의 기동이 정지됨.)
파벨 "예이."
sephiaP "(수화기 너머로) 아, 거기 파벨이라는 분 전화 맞습니까?"
파벨 "맞소만."
sephiaP "그 안에 안토니오 레오니스 몬타나란 사람 탔죠?"
파벨 "그러기야 한데, 뭔 용건이요? 그쪽은 누구고?"
sephiaP "이쪽은 그 사람 직장 상사되는 사람입니다."
파벨 "몬타나 씨 직장 상사라. 그래서, 용건은?"
sephiaP "그 사람 지금 바꿔줄 수 있어요? 전화를 받지 않아서 그런데."
파벨 "미안하지만 그럴 수 없수다. 난 지금 잠수함 조종을 하고 있고, 몬타나 씨는 자러 갔거든."
sephiaP "자러 갔다고요? (이내 뭔가 얘기하는 소리가 좀 나고는) 알았어요, 일단 끊어요."
파벨 "알겠소. (이내 전화가 끊기고는) 허, 뭔가 꼬이긴 했나 보네. 몬타나 씨."
6월 27일 저녁 8시(JST, UTC +09:00), 도쿄도 시부야구 에비스니시 ESJ+EEJ 합동 사옥 동관 회의실
sephiaP "제길."
미유 "안 됐어?"
sephiaP "응. (영어로) 젠장, 아델 너한테 번호를 얻어서 겨우 전화를 했더니만 그 양반이 전화를 못받는 상태라네."
아델하이드 "(영어로) 뭐 어쩌고 있다는데요, J?"
라이언 "지금 그쪽은 새벽 시간이니까…… (영어로) 자고 있다던가 그런 거야?"
sephiaP "라이언 네 말이 맞아. 자고 있데."
아델하이드 "세상 모르고 자는 거겠네요. 로즈하고 데본에게 와달라고 할까요?"
라이언 "데이빗도 불러야지"
줄리아 "농담이시죠?"
라이언 "상황 봐선 그래야지."
엔젤P(프레이야) "흠, 지금 쯤이면 어디 쯤 왔을까요?"
황연화 "좀 전에 연락받기로는 멕시코 할리스코 주 쪽이라 하네요. 운하를 통과한 건 아닌거 같은데, 그 섬 위치가 콜롬비아 쪽이라, 운하를 통과하지 않고서는 완전히 돌아가든지 해야 하는데……."
줄리아 "예상보다 빨리 움직이는 거 같지 않아요?"
황연화 "그러게나 말이에요. 그 잠수함 지금 최고 속도인 24노트로 가고 있는데, 물살을 타기라도 한 건지……."
카나데 "24노트?"
아델하이드 "Delta-Ⅲ, Delta-Ⅳ급 잠수함의 최고속도는 동일한데 수면에서는 14노트, 수중에서는 24노트로 움직여요. 지금 아마 그 잠수함은 수중으로 들어갔을 겁니다."
치나츠 "수중에 있다…… 이건가?"
나이트P(리리스) "(일어로) 어쩔까요? '그 방법'을 쓸까요?"
미나미 "위험하지 않아요? 바로 적진에 들어가는 거니까……."
아델하이드 "(이해가 안되는 표정으로) ……무슨 얘기 하는 거에요?"
sephiaP "알면 머리 아퍼. (이에 엔젤P를 보고는 일어로) 아니, 그런데 정말 그 방법을 쓰게요?"
나이트P(리리스) "공중 항공모함을 타고 가는 것보다는 빠르잖아요? 저번에 그 분을 구출할 때도 썼던 방법이고. 물론 2개로 나뉘어 가는 건 똑같겠지만요."
라이언 "(줄리아를 보고는) 에, 에반스 중위. 뭐라 하는 건지 통역 좀 해줄수 있어?"
줄리아 "(영어로) 죄송하지만 저도 뭐라 하는 건지 전혀 이해가 안돼요. 공중 항공모함 타고 가는 거보다 더 빠른 방법이라니……."
아델하이드 "스카이 노아로 가는 거보다 더 빠른 방법이라고……? 그것도 덩치 치고는 나름 빠른 편인데……?"
유미 "그거…… 빨라요?"
아델하이드 "(한숨을 쉬면서) 사실 이게 좀 복잡한 추진 시스템을 갖췄어요. 해상에서는 CODLOG에 공중에서는 여기에 터보젯 엔진을 같이 돌리니까요."
sephiaP "야, 뭐야. 그럼 디젤 엔진에 전기모터에, 가스터빈에 터보젯? 구성이 어떻게 되어 있는데??"
라이언 "듣기로는 가스터빈은 롤스로이스라며?"
아리스 "CODLOG, 그게 뭐에요?"
라이언 "그게, 선박 추진방식 중 하나인데……."
아델하이드 "(잠시 웃으면서) COmbined Diesel-eLectric Or Gas Turbine의 약어로 하이브리드 자동차와 비슷한 거에요. 저속에서는 디젤엔진을 이용한 전기모터를, 고속에서는 가스 터빈만 쓰는데, 공중으로 띄우면, 가스터빈하고 터보젯을 돌리는 거죠."
sephiaP "하이브리드 자동차도 저속에서는 모터를 돌리고 고속에서 휘발유 엔진을 이용하는데, 그거와 같아."
아리스 "아……."
루나 "출동하면 얼마나 걸리나요?"
아델하이드 "지금 봤을 때에는 이게 공중으로 움직여야 하는데, 그래도 7~8시간은 걸릴 겁니다."
(잠시 회의를 멈춘 후)
아델하이드 "네?? 잠수함이 개조된거 같다고요?"
라이언 "이유는?"
sephiaP "알잖아. 델타급 같은 대형 잠수함이면 승조원이 100명이 넘어야 하는데, 한국 SS-Ⅱ급인 손원일급도, 승조원이 32명이란 말이야. 도산 안창호급은 50명이고. 근데 소리가 없어. 조용해."
라이언 "자는 거 아……. 아니지, 잠수함이면 새벽에도 조를 나눠서 견시하는데, 그렇게 조용하다고?"
아델하이드 "델타급 잠수함을 1인 조종으로 개조하는게 쉬운게 아닐텐데요. 그런 초대형을 1인용으로 개조한다? 돈 엄청 들고 했다고 해도 메리트가 없어요. 무기를 쓴다면 적어도 10명 남짓은 있어야 해요."
sephiaP "내 말이 그말이야."
같은 시간, 아이돌 쪽
후미카 "거기…… 요새라고 했는데……."
치아키 "그러게. 전함으로 이동하면 좋겠지만, 대공 미사일을 막는 것도 쉽지 않을거 아냐?"
미유 "문제는 너희들이 총에 맞아 다칠 가능성이야. 장교 출신인 그 이도 고생했는데, 너희들이 다친다고 하면 그 이도 용납하지 않을거야."
시노 "맞아. 천혜의 요새를 어떻게 공략하냐가 문제지."
토코 "만일 그 공중 항모로 간다면 방법이 있어? 거기 있는 것들을 다 제거해야 할텐데?"
아델하이드 "샘 사이트나 함대공 미사일이요?"
시이카 "네."
아델하이드 "일단은 기만체나, 근접 방어무기를 이용할 수 밖에 없어요. 그리고 항모에 있는 항공기를 이용해서 날릴 수 밖에요."
시이카 "기만체라뇨?"
아델하이드 "적의 레이더를 속이는 거죠. 그런 다음에 진짜로 역공을 펼치는 겁니다."
10분 후
sephiaP "후…… (문 두드리는 소리) 네!"
화예련 "(윤경화와 함께 들어오면서) 어때요?"
황연화 "'그 사람' 지금 멕시코 쪽인거 같은데요."
화예련 "돌죠?"
sephiaP "노 코멘트 할게요."
윤경화 "소장은 거의 다 되어 가는데, 추가 자료가 필요하거든요. 가능한가요?"
아델하이드 "독일쪽 자료는 준비 중입니다."
화예련 "그곳 칠거라면서요? 어떻게 할 거에요?"
sephiaP "(잠시 생각하다가) 공격…… 들어가야죠."
아이코 "어쩌실 거에요?"
sephiaP "아델."
아델하이드 "네?"
sephiaP "네 동생하고 데이빗, 데본 전부 스카이노아로 합류하라고 해. 전원 스카이노아로 움직인다. 스카이노아 전투기는 어떤거지?"
아델하이드 "AV-8 해리어, 그리고 일부 F/A-18 호넷 체제입니다. 안에 차량 몇대 들어가고요."
화예련 "그래요? 수송용?"
라이언 "경무장 수송 차량이에요."
라이언 '사실 뭐, 차체에 달린게 유탄 발사기입니다만…….'
출동 직전을 준비하는 상황 (65%)
괴짜P / 몬타나 : (잠수복으로 갈아입으면서) 여길 다시 오게 될 줄이야...
파벨 : 온 적이 있었나봐?
괴짜P / 몬타나 : 네...한 2번 정도요. 이번까지 합하면 3번이고.
파벨 : 섬 내 대략적인 위치는 알겠어?
괴짜P / 몬타나 : 기억나는게 맞다면 대충은요.
파벨 : 그럼 그나마 다행이네. 그럼 Капитан, [ 함장, ] 몬타나 씨 데리고 문풀 쪽으로 나가. 난 여기서 대기하고 있을게.
이에 의문의 인물은 고개를 끄덕이고는 괴짜P를 데리고 나서며, 이에 좀 있어 문풀 쪽으로 나가 잠수를 하는 두 사람이 나오더니 이내 해안가 쪽으로 빠져나온다.
의문의 인물 : (산소호흡기 통에 묶어뒀던 AWS를 꺼내들고는 장전하면서) 따라와.
괴짜P / 몬타나 : (허리춤에 차고 있던 소음기를 단 베레타 93R 기관권총을 들고는) 네.
그렇게 두 사람은 행동을 개시하기 시작하며, 이내 시점은 태평양 위를 거의 다 지나가고 있는 스카이 노아 공중 항공모함으로 바뀐다.
sephiaP : (군복을 입은 채 통신을 하면서) 지금 그 괴짜 양반 위치 어찌 되죠, 닥터 레나?
황연화 : (통신으로) 그 섬에 도달했어요. 지금 막 인공위성으로 위치를 확인해보니 잠수복을 입은 채 또다른 사람과 함께 행동하는 중인데...
sephiaP : 보나마나 그 잠수함 함장이겠죠. 슈라P 말로는 그 잠수함 함장이 그 섬을 8번이나 턴 도둑이라고 하니까.
황연화 : 그걸 누구한테 들었데요?
sephiaP : 그 잠수함 크루에 고용되었던 사람 중 하나요. 듣기로는 러시아 스페츠나츠의 저격수 출신이라고 하는데. 아마 이번에도 같이 활동할 가능성이 높을 거라 하네요.
황연화 : 알았어요, 그럼 조심하시고, 이만 통신 끊을게요.
sephiaP : 네. (이에 통신을 끊고는) 로즈, 지금 우리 위치가 어디쯤 돼?
로즈 : 중남미 쪽과 점점 가까워지고 있어요. 좀 더 가서 그 섬에 도달할 때 쯤이면 그때 기만체를 먼저 보내야죠.
아델하이드 : 일단 착륙할 때 여기 있는 인원 수송차량 타실 거죠, J?
sephiaP : 그래야지. 중간에 괴짜P 그 양반과 그 잠수함 함장이 보이면 픽업 해야할 거 같기도 하고.
라이언 : 어... 그전에 할 말이 있는데 말이지.
아델하이드 : 뭔데요?
sephiaP : 그러니까, 뭔데?
라이언 : 군용 GPS에 헬기 하나와 전투기 하나가 그 섬 주변을 맴도는게 잡히는데, 뭐하는 녀석들이지?
sephiaP : 섬을 맴돈다고? 헬기야 그렇다 치고, 카르텔 놈들이 전투기까지 쓸 일은 없을 텐데? 애초에 수지타산도 안 맞을테고...
아델하이드 : 그러니까요, 출발하기 전에 J한테 듣기로는 놈들 무장개조된 UH-1 헬기를 갖고 있다고만 들었는데...
sephiaP : 그것도 놈들 보스가 쓰는 물건인데...저 비행체들 도대체 뭐지?
그 시각, 비행장 관제탑.
의문의 인물 : (관제탑 해킹을 하면서) 흠...
괴짜P / 몬타나 : ...여긴 왜 온겁니까?
의문의 인물 : 대공 방어를 끌려고.
괴짜P / 몬타나 : (황당한 듯한 표정으로) ...아니, 나도 몰랐던 거인데, 당신이 그걸 어찌 아는 거에요?
의문의 인물 : 내가 여기 사진 찍고, 파벨이 분석했거든. 대공 방어 시스템이 어디서 통제되고 있는지.
괴짜P / 몬타나 : 당신네들 진짜 대단하네요...
의문의 인물 : 아무튼, 해킹이 거의...완료되었는데. (이내 루스터 맥크로에게 무전을 하면서) 슬슬 와도 될거 같아, 맥크로.
루스터 맥크로 : (무전으로, 남부 억양이 섞인 영어를 하면서) 오케이, 슬슬 재밌어지겠는데! 이 - 하 - !
괴짜P / 몬타나 : 설마 혹시...
의문의 인물 : 그래, 기왕 이 섬의 마지막 습격이 될 거, 크게 한방 먹여야지. 공습용 전투기도 대기 중이야. (이에 찰리 리드에게 무전을 하면서) 거긴 어때, 찰리?
찰리 리드 : 별 문제 없어, 대장.
의문의 인물 : ...소콜로브?
빅토르 소콜로브 : Давайте побаловать себя. И я где-то прячусь.. [ 재미 좀 보자고. 그러고 난 어딘가에 매복하는 중이야. ]
파벨 : (러시아어를 하는 빅토르에게 무전으로 눈치를 주면서) 그러니까 영어로 하라고, 빅토르!
괴짜P / 몬타나 : (무전을 하면서) 괜찮아요, 난 뭔 말인지 이해했으니까. (이내 다시 의문의 인물을 보고는)
주의해야 할 거는요?
의문의 인물 : 전투기 공습을 조심해. 내가 신호탄 던지면 그 즉시 멀리 떨어지고. 찰리가 그 신호탄 부근에 공습을 할테니까.
괴짜P / 몬타나 : 알았어요.
이내 헬기 소리가 나더니 맥크로의 500MD 헬기가 소총을 든 사수 한명을 태운 채로 등장하며, 맥크로가 사수에게 한마디 한다.
맥크로 : 이놈들에게 제대로 날뛴다는게 뭔지 보여주자고, 친구!
소총 사수 : 이 - 하!
맥크로의 헬기가 들어온 그 즉시 섬은 비상사태에 돌입한 듯 사이렌이 울리기 시작하며, 이내 엘 루비오가 확성기로 카르텔 조직원들에게 큰 소리 지른다.
엘 루비오 : (섬 내의 확성기로) 니네 돈 받는 만큼 어서 일해 이 멍청이들아! 그러고 대공 방어 누가 껐어!?
괴짜P / 몬타나 : (그런 엘 루비오의 말을 혼잣말로 씹으면서) '네놈의 경비들이 제대로 일 못해서 그렇지, 엘 루비오...'
의문의 인물 : (쓰러진 경비에게서 M4 카빈과 탄창을 빼내고는 괴짜P를 보면서) 가자고.
괴짜P / 몬타나 : 아, 네.
# 본격적으로 행동 개시한 잠수함 측. feat, 크루들. (LAST HEIST OF CAYO PERICO%)
스카이 노아 측, 슬슬 중남미 쪽으로 들어선 상태. (80%)
@ 중간에 의문의 인물...즉 GTA 온라인 주인공이 무전으로 부르는 이름들은 실제 게임 내에서 고용이 가능한 조직원으로 등장합니다. 다만 찰리 리드같은 일부 조직원은 격납고같은 건물을 소유해야 조직원으로 고용이 가능하죠.
로즈 베른슈타인(이하 로즈) "(미나를 안고 좋아하면서) 대충 둘러보시니 어때요?"
유미 "뭐, 크긴 큰데……."
아리스 "사람이 많이 없네요."
로즈 "아. 그렇게 느끼실만해요. 타치바나양. 이건 원래 무인 전함이라서요. 오빠가 직접 제작한 거에요. 물론 추진계통은 선박의 것과 터보젯 엔진을 합친거지만요."
카나데 "그 아이 누구 아이인지 알죠?"
로즈 "잘 알죠. J의 셋째 딸이라면서요? 그런데 (갸웃거리는 미나를 보고) 낯을 잘 안가리네요. 대부분의 아이들이라면 아주 난리가 났을텐데……. 지금 몇개월이에요? 언니?"
미유 "언니……면 나???"
로즈 "오빠에게 있어서 J가 형 뻘이니까, 저한테는 언니죠."
미유 "에……에…… 그게…… 13…… 개월? 작년 5월에 태어났으니까."
로즈 "아…… 그런데 너무 귀엽잖아요!"
치아키 '좀 고압적이다 싶었는데…….'
아야 '애 보니까 완전 풀어졌네.'
로즈 "(치아키를 보고 쓴 웃음을 짓고) 네, 저도 잘 알고 있어요. 데본하고 같이 J네 집 아이들을 봤는데, 귀여워서 안아보고 싶었거든요."
미나미 "그런데 프로듀서는요?"
데본 "아마 함교내 지휘실에 있을거에요. 그래도 전투 지휘를 해야죠."
미유 "그런데 영국 사람하고 독일 사람은 사이 안 좋을텐데, 괜찮아요?"
데이빗 "뭐, 처음에는 그랬지만요. 선수 생활하다보니 좀 풀어지더라고요. 그리고 아델하이드가 운영하는 회사의 주식 대부분을 UK Eagle이 갖고 있으니까요."
로즈 "오빠의 입장이 있다보니까, 주식 대부분을 UK Eagle에 넘겼죠. 그렇게 선수로 데뷔할 수 있었고요. 그런데 사실 클래스쪽 주장은 데이빗이니까요. 저도 평소에는 이렇게 좀 고압적이지만 데이빗이 통제하니까 다행이죠."
후미카 "남자…… 이름 아닌가요?"
데이빗 "뭐, 할아버지가 남자인줄 알고 지어주신거죠. 딸이 나와서 조금 떨떠름 했지만, 그래서 집안에서는 다비나란 이름으로도 불러요."
같은 시간, 함교, 미나미들을 데이빗과 데본에게 맡기고 로즈가 돌아온 상황
sephiaP "(해군 하정복을 입은 채) 진짜 오랜만이네."
아델하이드 "그게 아직도 맞을 줄은 몰랐네요."
sephiaP "다시 맞춘 거야. 라이언 저녀석도 영국 육군 전투복이고."
라이언 "(육군 전투복을 입은 채) 아니, 괜찮겠어? 그런 복장으로?"
sephiaP "갈아 입을 때에는 갈아 입어야지. 그나저나 앞으로 얼마나 걸리지?"
아델하이드 "앞으로…… 얼마나 걸릴 거 같아?"
로즈 "앞으로 한 1~2시간? 전속으로 이동 중이긴 한데, 맞바람도 무시 못하잖아."
라이언 "슬슬 체크해야 하지 않아? 1~2시간이면 금방이거나 이미 사고 터지거나 할 판인데.'
sephiaP "그렇지. 로즈."
로즈 "음?"
sephiaP "도쿄 연결해."
로즈 "코드는??"
sephiaP "지금 내가 불러주는 대로."
같은 시간, 도쿄도 신주쿠구
수간호사 "선생님. 선생님 찾는 전화인데요."
황연화 "누군데요?"
수간호사 "저…… 송재일 대표님……."
황연화 "바로 돌리세요. 그리고 나 찾지 말라고 해요."
수간호사 "네."
공중항모 스카이노아 내 함교
sephiaP "(해군 하정복을 입은 채 통신을 하면서) 지금 그 괴짜 양반 위치 어찌 되죠, 닥터 레나?"
황연화 "(잠시 확인 후 통신으로) 그 섬에 도달했어요. 지금 막 인공위성으로 위치를 확인해보니 잠수복을 입은 채 또다른 사람과 함께 행동하는 중인데……."
sephiaP "후…… 보나마나 그 잠수함 함장이겠죠. 슈라P 말로는 그 잠수함 함장이 그 섬을 8번이나 턴 도둑이라고 하니까."
황연화 "닥터 카게로가요? 그걸 누구한테 들었는데요?"
라이언 '(황당하다는 듯) 아니, 거길 털어?'
sephiaP "그 잠수함 크루에 고용되었던 사람 중 하나요. 듣기로는 러시아 스페츠나츠의 저격수 출신이라고 하는데. 아마 이번에도 같이 활동할 가능성이 높을 거라 하네요."
황연화 "알았어요, 그럼 조심하시고, 이만 통신 끊을게요."
sephiaP "네. (이에 통신을 끊고는) 로즈, 지금 우리 위치가 어디쯤 돼?"
로즈 "이미 멕시코 바하칼리포르니아주를 통과했으니, 사실상 중남미 쪽과 점점 가까워지고 있어요. 좀 더 가서 그 섬에 도달할 때 쯤이면 그때 기만체를 먼저 보내야죠. 듣기로는 섬 인근 바다에 잠수함이 많다고 했으니 바다부터 기만체를 보내는 수밖에요."
라이언 "대공미사일도 체크할 수 있게 해. 하강 시점부터 레이더 시스템 가동시켜."
로즈 "물론이죠.:
아델하이드 "일단 착륙할 때 여기 있는 인원 수송차량 타실 거죠, J?"
sephiaP "그래야지. 중간에 괴짜P 그 양반과 그 잠수함 함장이 보이면 픽업 해야할 거 같기도 하고."
라이언 "어…… 그전에 할 말이 있는데 말이지."
아델하이드 "뭔데요?"
sephiaP "그러니까, 뭔데?"
라이언 "다들 지금 보면 알겠지만, 군용 GPS에 헬기 하나와 전투기 하나가 그 섬 주변을 맴도는게 잡히는데, 뭐하는 녀석들이지?"
sephiaP "아니, 잠깐만. 섬을 맴돈다고? 헬기야 그렇다 치고, 카르텔 놈들이 전투기까지 쓸 일은 없을 텐데? 애초에 수지타산도 안 맞을테고……."
아델하이드 "그러니까요, 출발하기 전에 J한테 듣기로는 놈들 무장개조된 UH-1 헬기를 갖고 있다고만 들었는데……."
라이언 "그러게 말이야. 지금 이 섬 내에 블랙잭 한대가 보관되어 있다는 이야기를 MI6으로부터 받긴 했는데……."
sephiaP "아니, 블랙잭은 좀…… 그나저나 그 망할 UH-1 건쉽 그것도 놈들 보스가 쓰는 물건인데…… 저 비행체들 도대체 뭐지? 한번 인근로 가 보긴…… 어렵겠지?"
라이언 "일종의 사기 일 수 있으니까 좀 더 보자고."
카요 페리코로 이동하는 sephiaP측 (80%)
sephiaP "그나저나 이 안에 무기 뭐 있냐?"
아델하이드 "취향 따라서죠."
sephiaP "그래?"
라이언 "L9A1도 있더라."
sephiaP "(굳어진 얼굴로) 브라우닝 하이파워? 너 현역시절때 쓴 거?"
라이언 "응."
(주 : 영국은 1962년부터 2013년까지 브라우닝 하이파워를 L9A1이란 이름으로 제식화했다.)
의문의 인물 : (교전하다가 괴짜P에게 더플백 몇개를 던지고는) 창고에서 코카인이든 뭐든 담아, 된다면 코카인 위주로. (이내 맥크로에게 무전을 하면서) 맥크로, 수송할 준비 해! 거기에 더플백 여분 있지!?
맥크로 : 왜 갖고 오라고 했냐 했더니 이번에는 가방 터질 때까지 털 생각인가봐, 선장님? 좋지! 나도 돈 많이 받고!
괴짜P / 몬타나 : (이내 절단 토치를 들고는) 에라 모르겠다!
이내 괴짜P는 절단 토치를 들고는 쇠사슬을 끊으며, 이내 창고 문을 열고는 들어가더니 그대로 코카인부터 챙기기 시작한다.
괴짜P / 몬타나 : 그야말로 코카인이랑 마리화나가 산더미이네!
그 무렵, 스카이 노아 함교 측.
아델하이드 : 로즈, 지금 위치가 어찌 돼?
로즈 : 거의 도착했어요, 오빠. 기만체 보낼까요?
아델하이드 : 그리 해. 마약 잠수함들이 저거 보고 피하려고 도망가려 들거야.
로즈 : 알았어요.
로즈가 버튼 하나를 누르더니 기만체인 미사일이 몇개가 바다 속으로 날아가고 몇개는 공중으로 날아가며, 이내 좀 있어 파벨이 있는 델타 III 클래스 잠수함으로 바뀐다.
파벨 : (레이더를 보다가 스카이 노아 측이 날린 미사일이 오는 걸 보고는) 이크, 이거 피해야 하겠는 걸.
이내 파벨은 곧바로 조종석으로 가서 앉더니 그대로 잠수함을 전속력으로 추진하여 미사일을 피하며, 다시 시점은 스카이 노아 측으로 나온다.
라이언 : 일단 GPS 상으로는 마약 잠수함들이 다들 당황해서 우왕좌왕하고 있는데...공중에 쏴재낀 미사일이 격추 안된 거 봐서는 대공 방어를 누가 끈 거 같기도 하고?
아델하이드 : 일단 그러면 비행장 쪽에 착륙 준비 할까요?
라이언 : 그건 이 섬을 본격적으로 뒤집어 엎어버리자는 측에게 물어봐야지, (이에 sephiaP를 보고는) 어때, 착륙할까?
sephiaP : 착륙해. 그다음에는 카르텔 녀석들을 소탕하러 가자고.
아델하이드 : 알았어요. (이에 로즈를 보고는) 로즈, 착륙 준비해. 비행장 쪽으로.
로즈 : 알았어요, 그럼 레이더도 같이 킬게요.
이내 스카이 노아가 착륙을 하자 엘 루비오의 확성기 소리가 다시 난다.
엘 루비오 : (확성기 쪽에서) 저건 또 뭐야!? 지금 비행장 근처에 있는 인원들은 미사일 달린거나 중기관총이 달린 험비라도 타고 가서 얼른 막아!
그 시각, 다시 잠수함 크루 측.
괴짜P / 몬타나 : (맥크로의 헬기에 다량의 더플 백을 실으면서) 가방에 안 맞게만 조심해요!
맥크로 : 걱정 붙들어 매라고! 내가 누구인데! (이에 다시 이륙하면서) 예이 - 하아 - !!!!
소총 사수 : 이 정도 양이면 우리 노후까지 편하겠는 걸!
맥크로 : 뭐든 간에, 일단 저 카르텔 놈들부터 쏴재껴!
소총 사수 : (맥크로의 말에 소총을 난사하면서) 우 - 후 - !!!!
이때 의문의 인물은 차량을 찾은 듯 괴짜P에게 따라오라고 손짓을 하며, 이내 따라가자 거기에는 윌리스 CJ3B가 서있는 상태로 나오며, 이에 윈드실드를 내리고는 괴짜P에게 말한다.
의문의 인물 : 운전할 수 있지?
괴짜P / 몬타나 : 사방이 다 뚫려있는 이 차를 타고 가자고요!?
의문의 인물 : 지금은 방법이 없는 걸! 그러고... (소총을 다시 재장전 하고는) 내가 한 실력 하거든.
괴짜P / 몬타나 : (이에 평소에 안하던 성호까지 긋고는 운전석에 올라 시동을 걸면서) 오, 난 몰라.
그렇게 두 사람이 지프에 올라타서는 그대로 저택 쪽으로 달려가기 시작하며, 시점은 엘 루비오 쪽으로 바뀐다.
엘 루비오 : (급하게 뛰어가면서) 패닉 룸으로, 당장!
엘 루비오의 호위병 : (엘 루비오를 따라가면서) 예, 보스!
엘 루비오 : 오늘 일진 한번 사납네!
# 정신 없이 돌아가는 섬 내부. (CHAOS%)
sephiaP "(벨트를 매고) 아니, 이게 뭐야! 야! 차량이라며! 근데 왜 미군 애들이 쓰는 MGS야! 이거 방어력 개판 아냐? 거기다 이거 퇴역 예정이라며!"
(주 : M1128 MGS는 2022년 퇴역예정이다.)
아델하이드 "장갑 개조한 거 응모했다가 떨어진 놈이에요. 미군 애들이 그거 퇴역 시킨다고 해서 피봤고요."
유미 "우리 이거 타도 되는 거야?"
sephiaP "보니까 반응장갑 되어있고…… 얼마까지 버티냐?"
아델하이드 "측면은 40mm까지는 막아내긴 합니다."
로즈 "(무전으로) 근데 속도는 기대하지 마세요. 60km로 확 줄어있어요."
sephiaP "아무리 장륜장갑차라고 해도 방어력이 이렇게 미친듯이 강해졌는데, 파워트레인은 그대로잖아?"
아델하이드 "네, 캐터필러제 C7 터보 디젤이요."
sephiaP "그럼 연비 딸리고…… 근데 저 X들 막 기관총 같은거 갖고 있는거 아냐?"
라이언 "원래 스트라이커가 14.5mm까지는 막는다더라."
sephiaP "알았어. (잠시 생각하다가) 그냥 여기 완전히 평탄화시켜버릴까?"
라이언 '드디어 J가 눈이 돌아갔어요.'
카나데 "(한숨을 쉬고서) 진짜 평탄화 시킨다면, 차라리 항모로 날리는게 낫지 않아?"
sephiaP "그렇긴 한데…… 항모에 순항미사일 두는거 봤어?"
카나데 "아니."
sephiaP "기동 준비 완료. 가보자. 그런데, 미유하고 애들을 함선에 둬도 돼?"
로즈 "(무전으로) 저도 함내에 있을 거니까요."
나이트P(리리스) "최소 인원만 움직이면 되니까요."
15분 후, 스카이노아 내
로즈 "공격 상황은 이상없이 들어가고 있고, 그 주변의 대공미사일 좀 처리 부탁드릴게요."
sephiaP "(무전으로) 그냥 쏴도 되나? 그 사이에 방어가 안 될수도 있는데?"
로즈 "(화면으로 확인하면서) 어차피 거기 있는 차량들, 그렇게 방호력이 좋은 편은 아니에요. 그리고 동체 시력 나쁜거 아니시잖아요. 필요하면 밀어버리세요."
미유 "에?? 밀어버리라고요??"
로즈 "(잠시 헤드셋을 벗고서) 지금 보면 저들이 갖고 있는 차량들은 뭐 허머 H1 비슷하게 생긴거 빼면 그렇게 방탄능력이 좋은 것도 아니에요. 그나마 저 허머 H1 비슷하게 생긴 것도 자세히 보면 웬지 싸구려 장갑을 덧댄거 같고요."
엔젤P(프레이야) "그 H1이란 차량의 방탄 정도는요?"
로즈 "H1 자체가 원래 군용 험비를 민수용 그대로 만든 차량이거든요. 군용 험비 기본형은 전면 기준으로 7.62mm 탄에 내성이 있고요. 그런데 지금 저희쪽 차량 무장을 보면, 스트라이커는 105mm 포에 12.7mm 중기관총, MOWAG Eagle은 차 안에서 무기를 조종하는 건데 기본적으로는 40mm 유탄 기관포고요. 쟈칼은 40mm 유탄 기관포에 7.62mm 기관총이 있고요."
미유 "운전이야……."
로즈 "(웃으면서) 다들 검증된 드라이버들이라고요. 남편분이야 말할 나위도 없고, 저희 오빠나 라이언도 브리티시 GT 챔피언십과 블랑팡 GT 월드 챌린지 유럽에서 뛰었구요."
엔젤P(프레이야) "그쪽은요?"
로즈 "브리티시 투어링카 챔피언십 활동 중입니다."
섬 내, 쟈칼 쪽 상황
라이언 "보이는 대로 쏘는 거 맞지?"
데본 "OK. 유탄 기관포는 차량이나 건물에 쏘면 되잖아?"
데이빗 "그건 그렇고, 너무 드러난 거 아냐?"
라이언 "그래서 아델 녀석이 이거 통합 RWS로 바꾼거잖아. 그나저나 J는…… 장갑차 처음 다룰텐데, 괜찮으려나?"
데본 "내가 볼때는 아마 저 105mm 포로 저 집 하나 날릴거 같은데?"
라이언 "집?? 그러고보니 지금 지프 하나가 그 집으로 향한 걸 봤는데?"
라이언 "J. 지프 하나가 한 집으로 향했어. 구형 CJ-3B형계열이야."
sephiaP "(무전 반대편) 유리창 내렸지?"
라이언 "맞아."
아델하이드 "(무전 반대편) 소총수 하나 있었음."
로즈 "(무전 반대편) 보그워너제 3단 T-90 미션에 2.2리터 허리케인 엔진인가?"
스카이노아 안
미유 "(화면 하나를 가리키면서) 지금 여기 화면에 나온 거 있잖아요."
로즈 "네."
미유 "뭐 정보가 막 적혀 있는데, 이거 다 화면에 잡힌거 나온거죠?"
로즈 "(CJ-3B의 정보가 나온 화면을 가리키며) 이거요?"
미유 "네."
로즈 "그렇다고 봐야죠. 정보야 뭐 DB에 있는것을 활용하는 거니까요. 사람은 안 돼요."
미유 "아…… 아하하……. 그렇겠죠. 그런데 로즈는 사격같은거 해요?"
로즈 "오빠와 저는 사격보다는 격투쪽인데, 오빠는 라이언이나 J한테 사격을 배웠어요. J에게 권총 사격, 라이언에게 소총사격을 배웠고, 저는 손에 탄약 냄새 남는게 싫어서 안 배웠어요. 미후네씨는 사격이나 격투 배우셨어요?"
미유 "(고개를 젓고서) 아뇨. 그 이한테 배울까 했는데, 그 이가 군인 출신이라 배우면 험하게 가르칠거 같아서……."
로즈 "아, 험하게 가르치기 보다는 군에서 배우는 파지법이나 이런거로 가르쳐 줄 거 같은데요? J 사격하는거 보면 한손으로 안 쏘고 두손으로 쏘거든요."
미유 "아, 맞어. 그 이 사격하는거 보면 맨날 두 손으로 잡고 쏘더라고요. 그런데 드라마 찍을때 치아키씨에게는 한손 파지법도 알려주던데?"
로즈 "그건 권총의 반동이나 크기, 이런 것들 때문일거에요. 그런데 J가 AP, 반자동 권총을 좋아하니까, 그런거로 알려준거 같아요."
미유 '그러고보니 그 이, 리볼버 권총을 안 썼지.'
루미 "(무전 반대편) 섬 내에 있는 적들 대부분은 사살 된 거로 알거든? 내릴까?"
로즈 "(레이더를 본 후) 일단 대기해주세요. 혹시 모르니까."
sephiaP "(무전 반대편) 방탄복 준 거 아니었어?"
로즈 "다 드렸는데, 내부 상황을 알 순 없잖아요. 총구는 집쪽으로 두시는게 나을거 같아요."
어느 정도 정리된 섬 상황 (65%)
괴짜P / 몬타나 : 정말 여기인 거 맞죠?
의문의 인물 : 어. 여기가 주 부두 쪽 마지막 창고야.
괴짜P / 몬타나 : (절단 토치를 꺼내들고는) 그럼 문 땁니다.
괴짜P는 이제 별일도 아니라는듯 체인을 그대로 태워 끊어버리며, 이내 들어가자 마약 더미들이 있는 걸 보고는 진저리 난다는 표정으로 말한다.
괴짜P / 몬타나 : 이걸 또 옮겨야 한다는 거죠?
의문의 인물 : 그래, 이번에는 지프에다가 옮겨, 나중에 비행기로 탈출할 때 거기다가 잔뜩 실으면 되니까.
괴짜P / 몬타나 : 세관원에게 걸리면 어쩌려고요?
의문의 인물 : 걸릴 일 없어, 바로 마드라조 카르텔이 소유한 격납고로 들어갈 거고, 그쪽에서 알아서 처리할테니까.
괴짜P / 몬타나 : 정말...나도 그랬지만, 당신네들도 범죄자는 범죄자이기 매한가지네요.
의문의 인물 : 돈이 되는 거면 뭐든 하니까. 이 습격도 결국에는 마드라조 카르텔에서 돈을 주니까 하는 거고.
괴짜P / 몬타나 : 예예...후우.
동일 시각, sephiaP 측은...
sephiaP : 저 지프가 선지 좀 된 거 같은데...
루미 : 뭔가 챙기는 거 같지 않아?
sephiaP : (이에 표정이 안 좋아지고는) 아마 마약이겠죠. 그게 범죄자들의 세계에서는 돈이 되는 물건이니까.
로즈 : (무전 너머로) 거기 상황 지금 어때요?
sephiaP : 아직 그 지프가 그대로 서있는 중이야, 로즈. 안에서 마약같은 걸 챙기는 거 같은데...
로즈 : (이내 목소리가 좀 안좋아지면서) 마약...아버지가 경영권을 갖고 있었을 때 그쪽 분야에도 손을 대었다가 돌아가신 이후에 싹 다 정리했죠. 그때 기자들 오고 난리도 아니었는데.
sephiaP : 그래, 그거 나도 기억난다. 베른슈타인 시스템즈가 그때가 가장 큰 위기였다며.
로즈 : 그렇죠. 그때만 생각하면 아직도 머리가 아파요. 지금은 이미지를 개선하려고 산하에 택배 회사도 두고 여러 단체에 후원도 하고 있는데...
카나데 : (뭔가를 본듯 말하면서) 그전에 잠깐만, 저 집 쪽에서 뭔가가 나오기 시작했는데?
sephiaP : 잠깐만 로즈. (이에 무전을 잠시 멈추면서) 어디 봐봐.
카나데의 말마따나 잠수함 일행 측이 들어간 창고에서 마약들이 한뭉텅이 나오기 시작하며, 이내 다 나온 듯 괴짜P가 나와서 지프에 실으려 하다가 sephiaP 일행이 탄 장갑차를 보자 그대로 표정이 굳는다.
괴짜P / 몬타나 : 오 젠장.
의문의 인물 : 무슨 일...
이에 의문의 인물조차 sephiaP 일행이 탄 장갑차를 보자 잠시 멍한 표정이 되다 곧 있어 침착한 표정이 되며, 이내 좀 있어 sephiaP 측이 나오더니 괴짜P를 보고는 한숨을 쉬며 말한다.
sephiaP : ...뭐하는 거에요? 그 잠수복까지 입고.
괴짜P / 몬타나 : (의문의 인물을 가리키면서) 엘 루비오 그 작자 머리에 바람구멍 만들기 전에 좀 들르자고 이 사람이 말해서...
sephiaP : (이내 의문의 인물을 보고는) ...그렇다면 이 사람이 이 섬을 8번이나 턴 도둑이란 건데...
파벨 : (의문의 인물의 무전기 쪽에서 말하면서) Капитан? [ 함장? ] 무슨 일이야? 내 지금 섬내 CCTV로 보니 왠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있는데...
의문의 인물 : 잠시 무전은 되겠지?
sephiaP : ...해요.
의문의 인물 : (이내 무전기를 들고는) 별거 아니야 파벨. ...그러고 소콜로브, 맥크로. 우리랑 합류한 몬타나 씨와 관계된 사람 같으니까, 경계 풀어. 쏘지 말고.
맥크로 : (무전으로) 예이, 예이, 선장님. (이내 무전 너머로 소총사수에게 뭐라하면서) 들었지?
소콜로브 : (무전으로) Хорошо, капитан. [ 알았어, 함장님. ]
좀 있어 아델하이드와 라이언이 탄 장갑차도 도착하자 두 사람 외에 부대원들 몇몇도 내리며, 이내 라이언이 말한다.
라이언 : (의문의 인물을 보고는) ...이 사람이 이 섬을 턴 사람이라고? 8번 씩이나?
sephiaP : 그런 거 같아.
라이언 : 보통내기 범죄자는 아닌거 같은데...
의문의 인물 : 그나저나, 이리 시간 오래 끌으면 좋을 게 없을 텐데.
아델하이드 : 왜죠?
이때 의문의 인물은 말없이 신호탄 하나를 꺼내들려 하자 라이언이 흉기를 꺼낸 줄 알고 즉각 의문의 인물을 제압하려 들려 하나 되려 의문의 인물이 제압해버리자 경비부대 인원들이 전원 다 총구를 의문의 인물에게 향한다.
라이언 : 젠장, 나도 이제 실력이 녹슬었나 보네! 남한테 제압당한 적도 별로 없었는데!
아델하이드 : (이에 의문의 인물을 보고는) 이봐요, 어서 슈나이더 씨를 풀어줘요.
의문의 인물 : 풀어주기 전에 한마디, 지금 이 신호탄에 불 붙이면 무슨 일이 생길까?
괴짜P / 몬타나 : (뭔지 아는 탓에 진짜 하지 말라는 표정으로 말리면서) 하지 마요, 하지 마! 이 사람들 적으로 돌려서 좋을 거 없다고요!
의문의 인물 : (괴짜P의 말을 듣더니 이내 라이언을 순순히 풀어주면서) ...뭐 몬타나 씨 말이 그렇다면야.
라이언 : (이내 툴툴거리며 오면서) 살면서 이런 굴욕을 맛볼 줄이야... 아니, 나도 어지간해서 한 실력 하는데 저 작자는 도대체 정체가 뭐야!?
sephiaP : (이내 바로 근처에 F-4 팬텀 II가 저속으로 날아간 걸 보고는) ...설마 저게...?
의문의 인물 : 그래, 우리한테는 저격수, 헬기 소총 사수 뿐만이 아니라 공습용 전투기가 있어... (이내 찰리에게 무전을 하면서) 찰리, 거긴 어때?
찰리 : (무전으로) 이상 무, 대장. 연료도 아직 충분해.
의문의 인물 : 그래. (이내 다시 sephiaP 측을 보고는) 그러니 일단은 날 따라오라고.
sephiaP : ...왜죠?
의문의 인물 : 루비오의 저택을 수시로 털다보니 여기 루트는 대략 알거든. (이내 괴짜P를 보고는) 게다가 이 사람 복수도 도와줘야 하고. 어때? 날 적으로 돌려서 손해 볼래, 아님 내가 지금부터 갈 길을 따라가서 루비오의 졸개들을 처리해서 이익을 볼래?
괴짜P / 몬타나 : (의문의 인물을 편을 들어주면서) 음...이건 내 개인적인 의견인데, 이 사람 적으로 돌리지 않는게 좋을 거에요.
sephiaP : 왜죠? 이유나 들어봐요.
괴짜P / 몬타나 : 그럼 귀 좀 줘봐요.
sephiaP : (이내 괴짜P쪽에 귀를 기울이고는) 말해봐요.
괴짜P는 sephiaP에게 그간 의문의 인물의 옆에서 보면서 겪었던 일을 다 말하며, 이내 sephiaP는 어느정도 수긍한 듯 한마디 한다.
sephiaP : 알았어요. (이내 의문의 인물을 보고는) 앞장서요.
의문의 인물 : 저 마약부터 지프에 실어나르고. (괴짜P를 보고는) 어서 하자고.
괴짜P / 몬타나 : 네.
좀 시간이 지난 후, sephiaP 일행 측은 잠수함 일행 측이 탄 지프를 따라가고 있다.
아이코 : 아까 그 사람 뭔가 기분 좀 나쁜데...
sephiaP : 어쩔 수 없어 아이코, 일단 여기 지리를 가장 잘 아는 사람이란 건 확연한 사실이니까.
토코 : 그냥 우리의 힘을 풀어서 제압해버리면...
sephiaP : 핫토리 씨, 그건 자제해줘요. 우리나 괴짜P 저 양반은 모른다고 하지만, 아델과 라이언 측이 어찌 받아들일지 문제라고요.
# 어쩌다보니 잠수함 일행 측을 먼저 앞장서서 따라가게 된 sephiaP 측. (FOLLOWER%)
마약을 지프에다가 싣고는 비행기를 통해 빠져나갈 생각인 의문의 인물. (100%)
@ 의문의 인물...즉 GTA 온라인 주인공이 왜 저리 표현되나 하면, 아래의 링크를 들어가서 좀 보면 나옵니다.
https://namu.wiki/w/%EC%A3%BC%EC%9D%B8%EA%B3%B5(Grand%20Theft%20Auto%20Online)
괴짜P / 몬타나 : (지프를 멈추고는) 이상하게 조용하네요...
의문의 인물 : 아마 저택 안에서 매복하고 있겠지. (이내 내리고는 무전을 하면서) 찰리.
찰리 : (무전으로) 듣고 있어, 대장.
의문의 인물 : (신호탄을 꺼내면서) 곧 신호탄 던질 테니까 공습 준비해.
찰리 : 알았어.
뒤따라오던 sephiaP 일행 측.
sephiaP : (의문의 인물이 내린 걸 보고는) 뭐 하려 하는 거지?
아델하이드 : (무전으로) J, 저 사람이 뭐 하려는 건지 알아요?
sephiaP : 잠시만... (이때 의문의 인물 쪽을 자세히 보더니 신호탄을 든 것을 보고는 무전을 하면서) 공습을 하려고 하는거 같은데, 아델?
라이언 : 물러나야 하는 거 아니야 그럼?
sephiaP : 일단 그럼 잠시 후퇴해야 하는데... (이때 괴짜P에게 무전기가 없는 걸 떠올리고는) 아 참, 저 양반에게 우리쪽 주파수가 달린 무전기 주는 걸 깜빡했는데, 어쩌지?
라이언 : 별 수 없지, 일단은 뒤로 약간 후퇴하고 보자고.
이내 장갑차들은 뒤로 약간 후퇴하며, 이내 괴짜P가 장갑차들이 뒤로 후퇴하는 걸 보고는 그 역시 후진 기어를 넣고는 후퇴하려 하자 의문의 인물이 아직 후퇴하지 말라는 신호를 보낸다.
괴짜P / 몬타나 : (기어를 중립으로 놓고는 소리 지르면서) 왜요!?
의문의 인물 : 나 픽업해야지! 그러니까 몬타나 씨 당신은 따라와!
괴짜P / 몬타나 : (미치겠단 표정을 하고는 1단을 넣으면서) 환장하겠네...
그렇게 괴짜P는 의문의 인물이 가는 방향을 향해 앞으로 가며, 그걸 보는 sephiaP 측은 이해가 안가는 듯 한소리를 한다.
sephiaP : 저 양반 왜 앞으로 가고 그래? 진짜 죽고 싶어서 미쳤나?
로즈 : (마침 무전을 하면서) 거기 지금 상황 어때요?
sephiaP : 아 로즈, 다름이 아니라, 잠수함으로 온 내쪽 사람이 차를 전진시켜서 말이야. 보아하니 같이온 잠수함 함장이 공습 준비를 하려고 하는 거 같은데...
로즈 : 공습 준비를 하는데 J 쪽 사람이 차량을 앞으로 움직이고 있다고요?
sephiaP : 맞아. 진짜 죽고 싶어서 그런 건지, 아님 뭔 생각이 있는 건지...
로즈 : 그 사람에게 무전기 없죠?
sephiaP : 요 좀 전의 상황이 좀 그래서 주는 걸 깜빡했어, 젠장.
로즈 : 그럼 행운을 빌어야 할 수 밖에 없겠네요.
다시 잠수함 일행 측. 괴짜P는 의문의 인물 바로 옆에 지프를 세운 채로 있으며, 의문의 인물은 신호탄 불을 붙이고는 땅바닥에 던지더니 그대로 올라타서는 괴짜P에게 지시한다.
의문의 인물 : 밟아! 얼른!
괴짜P / 몬타나 : 예, 예!
그렇게 잠수함 일행측이 탄 지프가 출발하고는 좀 있자 찰리가 조종하는 F-4 팬텀 II 전투기가 오더니 그대로 대문 쪽에다가 공습을 진행하며, 이내 한바탕 폭발이 있는 후 대문 쪽에서 부상당한 경비들이 하나 둘 나와 쓰러지는 장면이 나오자 찰리가 무전을 한다.
찰리 : (무전으로) 목표 제거, 바로 들어가도 될거 같아, 대장. 그럼 난 본토로 돌아갈게.
의문의 인물 : 알았어, 잘했어 찰리. (이내 괴짜P를 보고는) 아까 대문쪽으로 다시 가.
괴짜P / 몬타나 : (이내 바로 핸들을 돌리고는 1단을 다시 넣으면서) 갑니다!
sephiaP 일행 측.
sephiaP : 그거 참 엄청난 폭발이었네...
아이코 : 귀가 멍해요...
카나데 : 으으, 나도.
sephiaP : 나중에는 괜찮을 거야. (이내 아델 측에게 무전을 하면서) 아아, 아델. 들려?
아델하이드 : 잘 들려요, 지금 공습으로 대문이 무너졌죠?
sephiaP : 그래, 그 길로 들어가면 될거 같아. 다만 장갑차로 진입은 어려울 거 같으니까, 다들 내려야 할거 같아.
라이언 : 그런데 그러면 J 너네 애들은 어쩌고?
sephiaP : 잠시만. (이내 무전을 멈추고는) 다들 어쩔 거에요?
루미 : 여기 남아있을게. 우리가 다치는 걸 보고 싶은 건 아니잖아.
카나데 : 나도 동감이야.
sephiaP : 나머지도 같은 생각인 거에요?
토코 : 응.
아이코 : 네. 다만 다치지만 말아주세요.
sephiaP : 걱정 마요, 모두들. (이내 다시 무전을 하면서) 남기로 했어. 아마 나만 나올 거 같아.
라이언 : 그럼 일단 장갑차를 대문 앞까지 움직이고 보자고.
그로부터 잠시 후, 대문 앞. 장갑차 두대와 지프가 서있는 상태로, 다들 아델측이 탔던 장갑차 뒤편에서 얘기하고 있다.
sephiaP : 엘 루비오가 패닉 룸에 있을 거라고요?
괴짜P / 몬타나 : 네. 아마 이 저택 내 어딘가에 있을 거 같은데, 정확한 위치는 모르겠고.
의문의 인물 : 아마 카메라 시야 내에 있는 곳에 있겠지. 루비오 그 작자 성격 생각하면 그러고도 남고.
sephiaP : 뭐 어쩌길래 그런데요?
의문의 인물 : 내가 하도 여기를 털다 보니 편집증이 생긴 거 같거든. 그러면서 그걸 고칠 생각을 않고.
괴짜P / 몬타나 : 하긴, 내가 최근에 한번 봤을 때도 약간 편집증적인 모습을 보였는데...
아델하이드 : 일단, 어찌 할 거에요?
의문의 인물 : 루비오 그 녀석은 헬기가 이상이 생겼으면 부하들을 시켜서 수리했으니까, 아마 그대로 놔뒀다가는 아차하는 순간 헬기 착륙장으로 가서 그 헬기를 타고 도망갈지도 몰라. 그러니 몇몇은 그 헬기부터 파괴하고, 나는 그 쪽이 카르텔 녀석들과 교전하는 사이에 몬타나 씨가 털만한 물건 다 턴 뒤에...몬타나 씨가 직접 복수하게 해줘야지.
라이언 : (전혀 못 믿는 듯한 표정으로) 정말 그런 계획으로 될려나?
의문의 인물 : 안될 거는 없지. 그럼, 행동 개시하자고.
그렇게 밖에 나온 인원들 전부 다 엘 루비오의 저택 안으로 들어가며, 이내 시점은 패닉 룸에 있는 엘 루비오 쪽으로 향한다.
엘 루비오 : (패닉 룸의 감시용 TV를 보면서) 젠장할, 하나 둘도 아니고 여럿이군 그래. (이내 경기관총을 들고 중무장한 경비병들을 보고는 말하면서) 이봐 신입들, 처리할 수 있겠지?
엘 루비오의 경비병 1 : 할 수 있습니다.
엘 루비오 : (이내 패닉 룸 개폐 스위치를 누르고는) 그럼 가봐. 다 처리하면 보너스까지 얹어줄테니 그런 줄알고!
엘 루비오의 경비병 2 : 네.
그렇게 중무장한 경비병들이 패닉 룸 밖으로 빠져나가며, 이내 좀 있어 일행들과 대치하는 모습이 나온다.
라이언 : 저 녀석들은 또 어디서 나온 거야!?
아델하이드 : FMJ나 슬러그탄 없어요!? 그거로 저 녀석들 중갑이라도 관통해야 할 거 같은데!
괴짜P / 몬타나 : (의문의 인물에게 말하면서) 없어요!?
의문의 인물 : 그정도의 무기는 지금 나한테 없다고!
sephiaP : (이내 USAS-12의 탄창을 바꾸고는 재장전 하면서) 아, 나 이거 쓰는 건 싫었는데!
아델하이드 : 갖고 있었어요, J!?
sephiaP : 저번의 그 저거너트때문에 이번에는 혹시 몰라서 갖고 있었는데, 여기서 쓰게 될 줄이야!
라이언 : 그럼 얼른 쏴!
이내 sephiaP는 슬러그탄으로 바꾼 USAS-12를 적들을 향해 쏘기 시작하며, 이내 탄창이 전부 소진될 때까지 쓰자 경기관총을 든 적들이 전부 쓰러진 광경이 나온다.
괴짜P / 몬타나 : 워우...
의문의 인물 : 놀랄 틈 없어, 얼른 저택 내 보관실도 털자고.
두 사람은 보관실로 향하여 더플 백에다가 금괴를 담기 시작하며, 이내 괴짜P가 묻는다.
괴짜P / 몬타나 : 근데 이렇게 많이 담아도 되겠습니까? 무거울 텐데...
의문의 인물 : 무거워도 받을 돈 생각하면 가벼운 마음으로 하지. 그러고 메인 목표물을 담을 공간은 따로 남겨뒀으니까 괜찮아.
괴짜P / 몬타나 : 돈에 그렇게 집착하는 게 꼭 젊은 시절 저랑 겹치네요.
의문의 인물 : 미국에 이민 온 모두들 다 아메리칸 드림을 생각하니까.
괴짜P / 몬타나 : 당신도 이민 왔다는 소리 아니에요 그럼?
의문의 인물 : 알아서 생각해.
괴짜P / 몬타나 : (생각으로) "허 참, 그거 참 미스터리한 사람이란 말이야..."
패닉 룸.
엘 루비오 : 마티아스!
엘 루비오의 호위병 : 네, 보스.
엘 루비오 : 아무래도 이 섬을 탈출해서 콜롬비아 쪽 안전 가옥에서 숨어야겠어. 헬기 조종사들 아직 있지?
엘 루비오의 호위병 : 그게, 보스...
엘 루비오 : 왜?
엘 루비오의 호위병 : 아까 무전을 들으니까 적들에 의해 헬기 조종사들이 잡히고, 헬기가 파괴되었다고 합니다.
엘 루비오 : 젠장! 그럼 패닉 룸에 가만히 있어야 하겠구만.
엘 루비오의 호위병 : 아 그러고...
엘 루비오 : 그러고?
엘 루비오의 호위병 : 적들 사이에 몬타나 녀석이 끼어있다는 정보가 들어왔습니다.
엘 루비오 : 몬타나가?
엘 루비오의 호위병 : 예, 그렇습니다.
엘 루비오 : 젠장할! 오늘 재수가 옴 붙은 날인가 보군...
# 찰리의 공습으로 저택 대문을 파괴하고 들어간 일행들. (100%)
그 와중에도 저택에서 챙길 거 다 챙기는 의문의 인물 측. (ROBBING%)
엘 루비오, 이도 저도 못하는 상황에 그저 발만 동동 구르는 상태. (10%)
카나데 "타켓 록온 완료."
로즈 "(무전으로) 지금 보이는거 그대로 쏘시면 돼요."
치아키 "뭐로? 포?"
로즈 "네."
치아키 "(자리에 앉아서 살펴본 후) 버튼 아무거나 누를 순 없고……."
로즈 "아니, 조종간 위의 붉은 버튼요."
치아키 "어디, 아. 찾았어."
카나데 "이거 그냥 눌러도 될거 같은데?"
치아키 "눌러봐."
카나데 "OK."
(105mm 포의 포화와 함께 타겟으로 지목된 뭔가가 포탄을 맞고 그대로 불타버림)
로즈 "(무전으로) 타겟 파괴 완료. 일단 대기해 주세요."
치아키 "OK."
경비병들 진압 후
sephiaP "내가 진짜 이놈의 USAS-12를 다시 쓰는 일은 없을거라 생각했는데 말이지."
아델하이드 "슬러그탄은 뭐, 처음에 준비해 드린 거지만, 원래는 안 쓸 생각이었잖아요?"
sephiaP "그렇지. 원래는…… 얘 안 쓸 생각이었다고! 그냥 MP5 들고 갈 예정이었는데 와이프가 가져가보라고 해가지고……."
라이언 "네 와이프??"
데본 "(무전으로) 미후네씨가 왜요?"
sephiaP "혹시 모르니까 가져가 보래."
데본 "(무전으로) 도움이 되긴 했네요. 그런데 12구경은 지난번에 쓰시고 안 좋아했잖아요?"
sephiaP "뭐, 그렇긴 한데……. (경비병 하나의 옷을 뒤지면서) 별 거 없네."
아델하이드 "진짜 뒤지시네요?"
sephiaP "속이는 용도로 써야 하는데……. 생각해보니 내가 산탄총으로 날렸네."
로즈 "(무전으로) 그나저나 그 작자는 뭘 하는 거야!"
sephiaP "그러게 말이야. 그냥 수틀리면 기관총 있는 거로 난사해버릴까?"
라이언 "진짜로 쏘게??"
sephiaP "글쎄……. (다른 주파수의 무전을 받은 상태로) 네."
카나데 "(sephiaP 한정 무전으로) 진짜 이 섬 완전히 니드호그의 먹이로 삼아버릴까?"
sephiaP "(주파수를 바꾸고) 일단 대기해요. 후미카는 뭐래요?"
카나데 "(무전으로) 완전 각성 직전."
sephiaP "(무전으로 카나데에게) 윽! 미유는요?"
치아키 "(카나데로부터 무전을 받아서) 애들 돌보는 중인데, 프로듀서 승인만 나면 바로 발동 가능하다고 했어."
sephiaP "(머리를 긁은 후 무전으로) 일단 대기하세요."
섬 자체를 가라앉히려는 후미카의 상황에 경악한 sephiaP (100%)
괴짜P / 몬타나 : (옆에서 팔짱 낀 채로) 아직입니까?
의문의 인물 : (지문 복제기 해킹 툴로 해킹을 시도하면서) 곧 있음 돼. 그러고 지하 보관실에는 그 케이스 안에 있던 팬서 조각상 빼고는 아무것도 없었으니까, 조각상만 챙겨두면 당신 복수를 시행해야지. (이내 파벨에게 무전을 한번 하면서) 아, 파벨. 루비오의 위치가 어디인지 알겠어?
파벨 : (무전으로) 보아하니까 녀석의 패닉 룸은 지하 보관실보다 아래에 있는 거 같아, Капитан. [ 함장. ] 자세한 거는 내가 Капитан [ 함장 ]의 전화기로 보내줄게.
의문의 인물 : 알았어. (무전을 끊고는 다시 해킹을 하면서) 조금만 있으면... 되었다.
이때 해킹이 완료된 듯 잠겨있던 문이 열리며, 이내 두 사람이 지하 보관실 안으로 들어가자 시점은 sephiaP 일행의 시점으로 바뀐다.
아델하이드 : (로즈에게 무전을 하면서) 로즈, 현재 엘 루비오의 위치는 어디인 거 같아?
로즈 : (무전으로) ...여기에 지하 통로가 있었나? 아무튼 그 밑에 있다고 나오는데, 접근 수단은 사무실의 비밀 엘레베이터 밖에 없어, 오빠. 그것 외에는 접근할 방법도 없고.
sephiaP : (역시 무전을 듣고는) 접근 수단이 비밀 엘레베이터 뿐이라고? 미쳐 돌겠네. 출입구가 거기뿐이면 거기 앞에만 지키고 있을 가능성이 높은데.
라이언 : 부대원들부터 먼저 보내서 상황 확인할까?
아델하이드 : 전 그 방법 그리 추천 안 해요. 무전도 하기 전에 당하면은 어찌 할려고요?
라이언 : 그것 외에 방법이라도 있어?
아델하이드 : 생각 중이에요.
sephiaP : 젠장, 이렇게 우물쭈물하다가는 내 쪽 사람이 먼저 엘 루비오를 치겠어.
라이언 : 그럼 일단 내가 하는 방법대로 해보자니까. (이내 부대원들을 보고는) 아까 내가 한 얘기 들었지? 행동에 돌입하자고. 다들 사무실 쪽으로 먼저 올라가.
부대원들 : 알겠습니다!
그렇게 경비 부대원들이 일사불란하게 3층 사무실로 올라가며, 이내 좀 있어 사무실 내로 들어온 듯 부대원 하나가 무전을 보낸다.
부대원 1 : 아, 여기는 브라보 알파. 사무실 도착했습니다.
라이언 : (무전으로) 왔지? 그럼 비밀 엘레베이터를 찾아봐. 아마 거기 어딘가에 있을거야.
부대원 2 : 알겠습니다.
이내 부대원들은 일제히 비밀 엘레베이터가 어디 있는지 찾기를 시작하며, 이내 좀 있어 부대원 하나가 발견한 듯 라이언에게 무전을 한다.
부대원 3 : 여기서 죠니 세타. 비밀 엘레베이터 출입구를 찾은 거 같습니다.
라이언 : (무전으로) 찾았어? 혹시 무슨 안전 장치라던가 그런거 되어있거나 해?
저택 내부, sephiaP와 그 일행 측.
부대원 3 : (무전으로) 네, 아쉽지만 그런거 같습니다. 보니까 지문 인식형 같은데...
라이언 : 잠깐, 지문 인식형이라고? 아... 씨.
아델하이드 : 지금 뭐라 했어요?
sephiaP : 내가 잘못 들은 거 아니지?
라이언 : 잘못 들은 거 아냐. 지문 인식형이라고 했어.
아델하이드 : (이내 로즈에게 무전을 하면서) 로즈, 문제가 생겼어. 유일한 입구인 엘레베이터가 지문 인식형이야. 원격으로 해킹이 되는지 좀 봐줄 수 있어?
로즈 : 한번 해볼게요.
그 시각, 잠수함 일행 측은...
의문의 인물 : (플라즈마 절단기로 유리를 자르면서) 이거 할 때마다 심장이 두근거린단 말이야.
괴짜P / 몬타나 : 그거 왜 훔치나 했더니 보통 유리는 아닌거 같은데, 뭐죠?
의문의 인물 : 방탄에 방폭까지 되는 물건이야. 그래서 이런 장비 외에는 뚫을 수가 없어.
괴짜P / 몬타나 : 아...
파벨 : (무전으로) 저 Капитан, [ 함장, ] 내가 지금 확인해보니까 누군가가 루비오의 지문 인식 시스템을 원격으로 해킹하려 하는데...
의문의 인물 : 아마 몬타나 씨 쪽 인물 중 하나겠지... (이내 괴짜P를 보고는) 몬타나 씨. 그쪽 친구들에게 가서 해킹 당장 멈추라고 해.
괴짜P / 몬타나 : ...왜요?
의문의 인물 : 아까처럼 내가 쓴 전용 해킹 장치가 아니면 해킹이 완료되는 순간 비상 모드로 돌입해서 락이 걸리거든, 그러니까 얼른 가서 말려!
괴짜P / 몬타나 : 아아, 네!
그렇게 괴짜P는 얼른 지하 보관실 밖으로 빠져나가며, 이내 좀 있어 sephiaP 일행 쪽으로 와서는 큰 소리를 지른다.
괴짜P / 몬타나 : 해킹 멈춰요! 얼른!
아델하이드 : 왜요?
라이언 : 그러니까.
sephiaP : 무슨 문제라도 있어요?
괴짜P / 몬타나 : 그거, 전용 해킹 장치가 아니면 해킹이 완료되는 순간 비상 모드로 들어가서 락이 걸린다고 했어요! 그러니 얼른!
sephiaP : 젠장, 돌겠네. (이내 곧바로 로즈에게 무전을 하면서) 로즈, 해킹 중단해!
로즈 : (무전으로) 지금 거의 다 되었는데, 갑자기요?
sephiaP : 자세한 이유는 나중에 설명할 테니까 얼른 중단해!
로즈 : 알았어요!
스카이 노아 내부.
로즈 : (해킹을 중단시키면서) 이랬다 저랬다, 그저께나 어제나 오늘이나 참 바쁘네!
미유 : (엔젤P를 보고는) 어쩔까요, 발동시킬까요?
엔젤P / 프레이야 : 미유 씨의 그 이가 여자로 다시 변할지 모르는데, 같이 간 사람들이 알기라도 하면 어쩌려고요?
미유 : 생각해보니 그러긴 한데...설명하기도 어렵기도 하고...
로즈 : 무슨 얘기 하는 중이에요? 바쁜 와중에...
엔젤P / 프레이야 : 별거 아니에요, 도울 거 있나요?
로즈 : 저쪽 패널 좀 맡아 주세요.
엔젤P / 프레이야 : 알겠어요.
다시 sephiaP 일행 측.
sephiaP : 그러니까, 그 잠수함 함장이 전용 해킹 툴을 갖고 있다고요?
괴짜P / 몬타나 : 네. 미 본토에 있는 엘 루비오 소유의 창고를 털어서 안 사실이긴 하지만...그 사람은 능숙하게 해킹하더라고요. 그간의 전적이 있어서 그런지...
아델하이드 : 지금 뭐하고 있죠, 그 사람?
괴짜P / 몬타나 : 플라즈마 절단기로 조각상이 든 유리 케이스 절단하고 있어요. 어쨌던간에 그 사람은 여기에 우리랑 달리 돈 벌거리 털려고 온 입장이니 뭐...
라이언 : 어쨌던 간에 범죄자는 범죄자이니까.
의문의 인물 : (어느 새인가 끼어있는 채로) 내가 뭐?
괴짜P / 몬타나 : (놀란 표정으로) 깜짝이야...벌써 조각상 털었어요?
의문의 인물 : 이정도야 식은 죽 먹기라고.
sephiaP : 그나저나 어디로 들어갔다 나온 거에요?
의문의 인물 : 지하 보관실과 연결된 통로. 일단 여기서 그만 있고 루비오의 목을 따러 가자고.
그 시각, 패닉 룸.
엘 루비오 : 젠장할...몬타나 녀석한테 한방 먹였구만. 이 상태로는 탈출할 방도도 달리 없으니... (이내 그의 호위병을 보고는) 마티아스, 여기에 무기 있었던가?
엘 루비오의 호위병 : 아뇨, 보스가 저번에 치우라고 해서 치웠던 거로 기억합니다...
엘 루비오 : 썩을! 이럴줄 알았다면 그냥 놔두는 거였는데 말야... (이내 권총을 호위병에게 겨누면서) 넌 해고야, 마티아스.
엘 루비오의 호위병 : (이내 당황한 목소리로) 잠시만, 잠시만, 보스!
이에 몇발의 총성이 패닉 룸에서 나고는 좀 시간이 지나자 sephiaP 일행과 잠수함 일행이 내려오며, 이내 엘 루비오는 껄껄 웃으면서 맞이한다.
엘 루비오 : 이런 이런, 이게 누구야? 내 오랜 친구 안토니오 몬타나 아니야! 이번에는 친구들까지 데리고 왔구만 그래! 파티라도 할건가봐?
괴짜P / 몬타나 : (곧바로 베레타 93R의 총구를 엘 루비오의 머리에 겨누면서) 그래, 니놈 머리통에 새 바람구멍을 만들면 할 예정이다.
엘 루비오 : 그럼 뭐해? 얼른 쏘라고! 그런다고 네가 아끼는 사람이 돌아오는 것도 아니라고, 몬타나.
괴짜P / 몬타나 : 넌 끝까지도 (삐 -)이로군. (이내 총을 내리고는 한마디 하면서) 넌 이 총으로 죽일 가치도 없다.
sephiaP : (당연히 쏠 거라 생각한 거때문인지 당황한 표정으로) 쏘지 않아요?
의문의 인물 : 그러니까. 나같으면 이미 쐈을텐데.
괴짜P / 몬타나 : 저 망할 (삐 -)가 하는 말도 맞으니까요. 이런다고 마리아가 돌아오기라도 하나... 후우...
엘 루비오 : 왜, 날 죽일 생각은 접으셨나?
이내 엘 루비오가 총구를 겨누자 라이언과 아델하이드가 엘 루비오에게 총구를 겨누며, 이내 괴짜P가 엘 루비오에게 한마디 한다.
괴짜P / 몬타나 : 아니... 차피 총알, 아까 부하를 죽이느라 다 썼지? 난 다 안다고. 총성이 엘레베이터까지 나던데.
엘 루비오 : (총을 내팽개치고는) 허, 잘 아는군. 그럼 이제 어쩌실려나?
괴짜P / 몬타나 : (이내 부대원 두명을 보고는) 끌어내서 팬서 우리로 가줘요. 녀석에게 가장 걸맞는 죽음을 안겨주게.
부대원 : 아...네.
엘 루비오 : (이내 부대원 두명이 자신을 끌어내리는 걸 보고는 저항하면서) ...이봐 몬타나, 뭘 하려는 거야!?
괴짜P / 몬타나 : 오, 네놈의 팬서랑 단 둘이 좋은 시간 보내게 해주려고 하지!
엘 루비오 : 뭐!? 그런 미친 생각이 어딨어!?
괴짜P / 몬타나 : 너가 나한테 하려던 짓 그대로 되갚는 것 뿐이다, 후안 스트릭클러.
엘 루비오 : (끌려가면서) 미친 놈! 그런다고 진짜 네놈이 아끼던 마리아란 녀석이 돌아올거 같아!?
괴짜P / 몬타나 : 아니...대신 너 자신을 팬서 먹이로 줌으로서 내가 얻을 쟁취감은 있지.
엘 루비오 : 쟁취감은 무슨! 저주하겠다! 몬타나! 내가 죽어서도 네놈 꿈에도 나타나서 모든 걸 망칠거며, 더 나아가서 앞으로 생길 모든 일에 대한 것도 불행으로 바꿔주겠다!
괴짜P / 몬타나 : 그건 네 꿈 속에서나겠지, 스트릭클러.
엘 루비오 : 비록 내가 죽더라도 이 카요 페리코 섬은 영원할 거다! 어!? 영원할 거라고! 아아아아아악!!!!
그렇게 엘 루비오는 부대원들에 의해 엘레베이터 쪽으로 끌려나가며, 이내 좀 있어 약간의 일이 있은 뒤 저택 대문 앞으로 돌아온 일행들이 얘기한다.
sephiaP : (일본어로) 아니, 그쪽은 잠수함 함장 쪽이랑 돌아갈 거라고요?
괴짜P / 몬타나 : (역시 일본어로) 지금 내 옷이라던지 그런게 LA의 이 사람 집에 있거든요. 그러고 이왕 미국 온 김에 지오반니 형님네도 다시 만나봐야지.
sephiaP : 후...그럼 휴가 쓰는 거죠?
괴짜P / 몬타나 : 네, 7월 4일 미국 독립 기념일까지요.
sephiaP : 알았어요... (이내 라이언과 아델하이드를 보고는 영어로) 일단 우리끼리 돌아가자. 저 양반은 미국에서 따로 볼 일 있다네.
아델하이드 : 스카이 노아로 가는게 더 빠를텐데...?
라이언 : 그러니까.
sephiaP : 뭐, 본인 결정이 저런데 뭐 어쩌겠어. 일단 가자고.
그렇게 sephiaP 일행은 타고 왔던 장갑차를 타고 그대로 스카이 노아가 착륙했던 곳으로 가기 시작하며, 괴짜P와 의문의 인물은 지프에 올라타서 비행장 쪽으로 가기 시작하고는 좀 있어 비행장 쪽을 비추기 시작한다.
의문의 인물 : (괴짜P와 같이 지프에 실린 마약들을 비행기에다가 실으면서) 요란했던 하루였네.
괴짜P / 몬타나 : 어쨌건 간에 엘 루비오 그 작자도 갔으니...이제 마음이 후련하네요.
의문의 인물 : 그나저나, 솔직히 나도 몬타나 씨에게 아무것도 안 주기 좀 뭐한데, 진짜 아무 것도 안 받아도 되겠어?
괴짜P / 몬타나 : 엘 루비오만 저 세상 보냈음 되었습니다. 더는 필요 없어요.
의문의 인물 : (이내 자신이 쌌던 더플 백에서 금괴 4개 정도를 꺼내 건네고는) 자. 이 정도면 우리가 턴 거에 비해 약소하지만...그래도 받아둬.
괴짜P / 몬타나 : 정말 받아도 되겠습니까?
의문의 인물 : 그쪽도 이런 장물 처리하는 데 알 거 아냐. 그러니까 받아둬. 소중한 사람을 잃은 거에 대한 위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괴짜P / 몬타나 : ...감사합니다.
의문의 인물 : 별 말씀을. (이에 파벨에게 무전을 하면서) 아, 파벨. 우리 비행기로 나갈거니까 먼저 출발해.
파벨 : 오케이, Капитан. [ 함장. ]
# 모든 일이 끝난 카요 페리코 섬. (EL RUBIO IS HISTORY%)
@ 이번 플롯을 마치는 곡으로... 버나 보이의 Gettin' Money를 틀겠습니다 : https://www.youtube.com/watch?v=0wH5ce0n2wc
@ 뭐 그건 그렇다 치고...다음 플롯을 생각 안해뒀네요;;;
아이 "재활 시설 하나는 잘 되어있네."
카나데 "프로듀서씨가 본업이 카레이서잖아요?"
루미 "그렇지."
아이 "아, 그러고보니 총괄 프로듀서씨 5월에 서킷 갔지. 이번달에도 가나?"
루미 "이번달 말. 그런데 sephiaP 말로는 이달 중에 우리 백신 맞을거라던데?"
아이 "요즘 백신 맞는 사람 출입도 못하게 하는 곳 있다던데 괜찮은거야?"
카나데 "그런 말하는 가게들이 더 이상하지. 일단 프로듀서에게 이야기 해보고."
동관 1과 사무실
sephiaP "안 그래도 사토씨와 자이젠씨도 그 이야기 하던데? 걱정들이 많나봐."
루미 "백신 접종은 언제야?"
sephiaP "일단 야나기씨와 모치다씨는 일찍 맞췄어요. 솔직히 그 둘은 얼른 맞추는게 빠른 편이라."
아이 "그 둘은 먼저 맞았다고?"
sephiaP "모치다씨 종종 사내 유아원에 있잖아요."
카나데 "아, 그렇지. 모치다씨가 우리 회사 보육교사급이잖아?"
sephiaP "그래서 일단 그 둘은 먼저 맞고 나머지는 이제 진행해야지."
시노 "(트레이닝 복을 입고 오면서) 부모님도 걱정하시긴 하더라. 그보다는 부모님께서 아직 백신을 못 맞으셨으니 그렇지만."
sephiaP "야마나시현요? 거기 백신 접종 중단됐어요??"
시노 "고령자 백신 접종률 낮은건 프로듀서도 잘 알잖아."
sephiaP "그렇긴 하죠. 저도 뭐 부모님 2차 접종이 다음달이라곤 하는데……."
루미 "2차? 뭐로 맞으셨는데?"
sephiaP "두분 다 옥스포드-아스트라제네카에요. 본사에서는 지금 직원 전원에 대한 백신 접종을 이달 안으로 한다고 했으니까요."
시부야구 제2사옥
카에데 매니저 "저희 백신접종은 언제부터래요?"
람쥐P "sephiaP 말로는 이번달 중. 이글 그룹 계열사 일본 지역본부 전체가 대상이고, 우리 회사도 대상이라는데요?"
카에데 매니저 "그럼 카에데씨도 백신 접종 받겠네요?"
람쥐P "그런데 sephiaP 말로는 백신 접종 시점과 2일뒤까지는 술 마시지 말라던데."
카에데 매니저 "그래요??"
람쥐P "그렇죠. sephiaP도 걱정하는 것이 많더라고요. 2차까지 다 접종한 후에 새로운 프로그램을 기획할 거라고 하던데요?"
카에데 매니저 "그래요?? 뭘 기획하는데요?"
람쥐P "그걸 모르겠네요. 보살P나 블루 나폴레옹P 말로는 여러가지가 있다고 하더라고요. 스포츠가 될지 버라이어티가 될지, 아님 드라마가 될지는 모른다던데요?"
10분 전, 전화 통화 때
보살P "(전화 반대편) 우리 총괄이 또 새로운 거 기획하는 거 같은데요?"
람쥐P "우리 총괄 sephiaP는 그러고도 남죠. 솔직히 올해 신데렐라 걸로 후미카가 됐는데, 이왕 이리 된거 뽕을 뽑자는 거죠."
보살P "(전화 반대편) 아, 그렇긴 하죠. 그나저나 총괄은 새로운 거 기획중이라던데."
람쥐P "어떤거요?"
보살P "(전화 반대편) 확실하진 않은데, 스포츠 프로그램이나 버라이어티나 드라마…… 같은 거 기획중인가봐요."
람쥐P "스포츠는…… 우리회사 소속 아이돌들로 뭐 하려는 건가?"
1시간 뒤, 에비스니시 1과 사무실, 호나미, 이브, 유이가 온 상태.
sephiaP "부자 아이돌이라면, 일단 코토카 있잖아요?"
이브 "진짜로요?"
sephiaP "지하철 타는데 블랙카드를 사용하고, 집안 자체도 야구단을 소유한 재벌이잖아요. 보통 야구단을 기업이 많이 운영하죠."
이브 "아……."
sephiaP "유키가 캣츠 팬인거아시죠?"
이브 "에."
sephiaP "코토카에게 선수 영입 관련 이야기를 자주 하더라고요. 하필이면 캣츠 스폰서가 사이온지 그룹이라……."
이브 "돈…… 더 달라……."
sephiaP "그렇죠."
유이 "그 다음은?"
sephiaP "모모카. 아리스 말로는 놀이 전용 방을 만들려고 했다고 그랬고, 집에 빈방이 여러 개 있다던데?"
호나미 "그건 맞아요. 그래서 한때 346에서는 그런 말이 있었어요. 간토의 사이온지, 간사이의 사쿠라이라고……."
sephiaP "그렇지. 집에 고용인이 있다고 하니까. 그 밑으로 우리쪽만 고르면, 치아키, 호나미, 세이카, 토키코씨, 오토하씨……."
유이 "(호나미를 보고서) 호나미씨가??"
sephiaP "야, 다카라즈카 관람하는거 돈 장난아니다."
이브 "진짜로요??"
유이 "정말??"
sephiaP "호나미씨, 솔직히 말해봐요. 다카라즈카 입장료 어때요?"
호나미 "3,500엔에서 12,500엔이고, 신인공연이면 2,500엔에서 5,300엔이요."
유이 "잠깐, 진짜로??"
호나미 "게다가 다카라즈카 대극장이나 도쿄 다라카즈카극장 모두 B석이 2층 제일 뒤라……. 프로듀서도 잘 알듯 흔히 최전열이라 할 수 있는 SS석이 제일 비싸고요."
sephiaP "우리 알잖아. 전석 가격 동일인데, 그거 생각하면…… 다카라즈카 공연은 장난 아니지. 게다가 호나미 너 취미가 오페라 감상이라며?"
이브 "아!! 그러고보니……."
유이 "오페라 한편도 비싸지 않아?"
호나미 "도쿄 신국립극장은 가장 좋은 좌석이 일반석 기준으로 27,500엔……."
sephiaP "이거 봐. 그런데 함정이 뭔지 알아?"
이브 "뭔데요??"
sephiaP "다카라즈카 공연같은 경우에는 작품이 하나 런칭하면, 다카라즈카 대극장에서 먼저 공연하고 도쿄로 올라온다? 자, 그럼 도쿄에 살고 있는 호나미가 공연을 최대한 빨리 보려고 한다면??"
유이 "고향 가야…… 잠깐! 그럼 교통비가 든다는 거잖아??"
호나미 "그래서 고향 갈때…… 주로 노리죠."
sephiaP "게다가 야간 버스 타고 간다고 치면 체력도 힘들고 피부에도 악영향인데…… 차라리 신칸센으로 가고 말지."
유이 '그거 안 비싸?'
호나미 "차라리 프리미엄 버스가……."
유이 "그거 비싸지 않아? 한 1만엔 정도 할 걸??"
(참고 : 데레스테에 나온 호나미의 소문 중에는 '음악이나 연극을 감상하기 위한 방이 있다는 듯 하다.'가 있다. 그럼 오디오 및 비디오에도 신경을 써야 하니 정말 빼박……)
백신 접종 관련 대화 및 부자 아이돌 이야기 (65%)
닥 할리 : (소파에 앉아 여전히 자신의 타임머신이 왜 여기로 온 건지 의문을 품은 채로) ...How? [ ...어째서지? ]
카에데 : (괴짜P 옆에서 요리를 배우다가 닥 할리를 보고는) 그러니까 저 분이 '길을 잃은 분'이란 거죠, 당신?
괴짜P / 몬타나 : 간단히 말하자면 그렇죠. (이에 닥 할리를 보고는) Yo Doc, wanna eat pancakes or what? We made some of'em. [ 이봐요 닥, 팬케이크 먹고 싶어요? 우리가 좀 만들었는데. ]
닥 할리 : Not now. I have so much unsolved problems that I deal in here. [ 지금은 별로요. 지금 내 앞에 놓여진 풀리지 않는 문제가 엄청 많거든요. ]
괴짜P / 몬타나 : See, okay. [ 흠, 알았어요. ]
카에데 : 도움 안줘도 되겠어요?
괴짜P / 몬타나 : 안 그래도 줘보려고 했는데 자기 힘으로 하겠다며 죄다 거절을 해가지고...
카에데 : 고집이 보통 고집이 아니나 보네요.
괴짜P / 몬타나 : ...뭐 어쨌건 간에, 이게 러시아식 팬케이크인 블린이에요. 개인적으로 러시아 요리 만들면서 제일 쉬웠던 건데... 밀가루나 메밀가루로 반죽 만들고 얇게 펴서 만들면 그게 블린이에요. 취향에 따라 반죽에 설탕이나 소금 좀 넣고 하면 간식용이나 식사용이 되고 말이죠.
카에데 : 아하~
괴짜P / 몬타나 : 뭐...이래도 쿠바에 있는 우리 엄마 요리 솜씨 못 따라가는 건 매한가지이지만요.
카에데 : 어머님 요리가 어땠는데요?
괴짜P / 몬타나 : 옛날 그 자유 쿠바 시절 고급 식당 요리사였다보니 진짜 다양한 음식을 만들어줬거든요. 전 뭘 해도 우리 엄마 음식 솜씨는 못 따라가겠어요.
카에데 : 그렇군요~
괴짜P / 몬타나 : 자, 이제 타카가키 씨가 해보세요.
카에데 : (이에 괴짜P의 볼을 잡고는) 결혼했으니 그 호칭 말고 다른 거 쓰라 했죠~
괴짜P / 몬타나 : 아야아...이미 입에 굳었는 걸 어째요...
닥 할리 : (그 모습을 보고는 생각하며) "알콩달콩하네."
그로부터 좀 시간이 지난 후, 괴짜P가 모나코 블루스모빌에 탑승해 운전하는 모습이 나온다.
괴짜P / 몬타나 : 후우, 타카가키 씨는 매니저 분이 픽업했으니 걱정은 더는데... 마리아가 죽고 나서 렉싱턴 씨 혼자서 사이온지 아가씨 일거리 커버가 될련지 모르겠네. 평소에는 두명이 분담하는 체제로 갔으니까...
그 시각, 에비스니시의 ESJ + EEJ사옥의 괴짜P 사무실.
괴짜 호주인 : (여전히 상복으로 검은 정장을 입은 채 마리아의 사진을 보면서) 다시 한번 말하지만... 그간 함께 해서 고마웠습니다. 여기는 괜찮으니 편히 눈 감으세요, 셰필드 양.
코토카 : (들어오면서) 평안하신가요...
괴짜 호주인 : 아, 오셨어요.
코토카 : ...그 미국인 여성 사무원 님이 죽고 나니까 뭔가 빠진 느낌이 나네요...
괴짜 호주인 : ...그렇죠? 아무래도 갑작스래 사망했으니...
코토카 : 설마 저희 프로듀서 님의 결혼식이 기일이 될 줄은 몰랐어요...
괴짜 호주인 : 저도요. 그 꺽다리 러시아인 친구도 안타깝다는 말을 하더라고요. 아무튼...(이때 일정표를 건네주면서) 오늘 일정은 이래요.
코토카 : (일정표를 보고는) ...별다른 건 없네요.
괴짜 호주인 : 총괄 프로듀서 씨가 백신 2차 접종 이전까지는 본격적인 활동은 되도록이면 자제해달라고 지시했으니까요. 다만 기존에 고정 스케줄이 있는 사람은 예외로 두고...
코토카 : 라디오를 진행하는 1과의 아이코 양처럼요?
괴짜 호주인 : 네.
이때 노크 소리가 나더니 류해나가 들어온다.
류해나 : 잠시 시간 되나요?
괴짜 호주인 : 별다른 일정이 없어서 되긴 하는데, 왜요?
류해나 : 코토카 씨 음반 관련 일 때문에 말이죠.
괴짜 호주인 : (이에 일어나서는 냉장고로 가면서) 아 그럼 앉으세요. 음료수 드릴까요?
류해나 : (이에 소파에 앉으면서) 그래주심 고마운데...뭐 있어요?
괴짜 호주인 : 루트비어, 코크 제로, 몬스터 오리지널이요.
류해나 : 코크 제로 주세요 그럼.
잠시 시간이 지난 후.
괴짜 호주인 : 그럼 본격적인 음반 녹음은 2차 접종 이후로 하는 거다 이 말이죠?
류해나 : (콜라를 마시고는) 네, 맞아요. 정확한 날짜는 아직 안 정해졌고요.
괴짜 호주인 : 정확한 날짜는 아직 안 정해졌다라... 알았어요.
류해나 : (일어나면서) 그럼 전 가볼게요.
괴짜 호주인 : (류해나를 보내면서) 흠, 녹음도 2차 접종 이후라.
코토카 : 역시 녹음도 백신 접종 이후에 하나 보네요.
괴짜 호주인 : 뭐, 그런 셈이죠.
그 무렵, 구 961 / 제 2 사옥의 타카가키 플래닝 사무실.
카에데 : (레시피를 보면서) 흐음...
신 : 요오, 카에데 짱, 왠 요리 레시피야? 요리 레시피 더 배울려고?
카에데 : 아무래도 제 짝이 되는 블루스 씨가 요리를 하다보니 저도 배워야할 거 같아서요.
신 : 스위티한 신혼이네~
카에데 : 후후, 그렇죠~
카에데의 매니저 : 타카가키 씨, 사토 씨, 레슨 가야할 시간이에요.
카에데 : 네에~
신 : 예이☆
BGM : 존 슈나이더 - Good Ol' Boys ( 원곡 : 웨일런 제닝스 / https://youtu.be/e8xOkSPYWiQ )
그로부터 조금 더 시간이 지난 후, 괴짜P가 차를 한곳에 세우고는 그의 서류가방을 들고는 내린다.
괴짜P / 몬타나 : 여기가 일본의 음지에서 유명한 암시장이었다고 들었는데...젠장, 그 사람한테 받은 금괴들 밀수하는데 그 밀수업자 친구만 아니었다면 바가지 씌워질 뻔했단 말이야.
경비 : (괴짜P가 들어가려 하자 멈춰 세우면서) 잠시만.
괴짜P / 몬타나 : (가슴 한켠에 메리웨더라 써진 글자를 보고는) ...메리웨더? 당신네들이 이런 곳 경비 서도 되는겁니까?
경비 : 돈 주는 곳에는 어디든지 가는 곳이 용병이니까 설 수 밖에. 아무튼, 여기서는 무장 금지야. 그러니 소지한 무기 있으면 여기 금고에 넣어두고 가.
괴짜P / 몬타나 : 괜찮은 거 맞죠?
경비 : 여기는 아무도 안건드리니까 걱정 마. 다만 안에서 소란 피우면 그 즉시 진압할거니까 각오하고.
괴짜P / 몬타나 : (생각하면서 정장 안쪽에 있던 콜트 1911 권총과 소음기랑 탄창 전부를 빼면서) "꽤나 험악한 곳인가 보네..."
그렇게 괴짜P는 본인의 무장을 금고에다가 집어넣고는 그대로 암시장 내로 들어가며, 이내 좀있어 환전상이랑 거래를 하는 모습이 나온다.
환전상 : (머리에 비니를 쓰고 수염을 잔뜩 기른 채로) 이런 이런...금괴를 굳이 여기에 갖고 온 걸 봐서는 '우리들만의 루트'로 얻은 금괴이거나 돈을 더 받고 싶어서 그런가 봐?
괴짜P / 몬타나 : 정확히는, 보통 사람들은 생각도 못할 루트로 얻은 금괴죠.
환전상 : 맞춰볼까...카요 페리코에서 온 금괴지?
괴짜P / 몬타나 : 그건 어떻게...?
환전상 : 오, 시대가 변하면서 정보 전파력도 빨라졌다고, 친구. 그럼 어디 저울로 재볼까...
그렇게 환전상은 저울로 금괴 4개의 무게를 재며, 이내 8kg이 나온 걸 보고는 환전상이 말한다.
환전상 : 어디 보자 그럼, 총 5500만 엔에 매입해주면 어떨까? 카요 페리코에서 온 금괴니 이정도면 잘 쳐준 거 같은데.
괴짜P / 몬타나 : 뭐, 더 말하면 잔소리겠죠. 거래합시다.
환전상 : 그럼 잠시만...
이때 환전상은 본인 금고 쪽으로 가더니 금고를 열어서는 백지수표를 하나 꺼내며, 이내 뭐라 슥슥 적고는 웃음을 지으면서 괴짜P에게 건넨다.
환전상 : 자, 여기 수표.
괴짜P / 몬타나 : ...이건 추적이 쉽게 되잖습니까?
환전상 : 걱정 마, 여기에 은행이 있으니까 거기 은행에다가 넣기만 하면 추적이 안돼.
괴짜P / 몬타나 : 정말이요?
환전상 : 안 그랬음 나 벌써 장사 접었다고, 친구? 그 은행 보안과 현금들 수송은 메리웨더가 담당하니 걱정 않아도 되고.
괴짜P / 몬타나 : 도대체 메리웨더는 뭐하는 용병 업체입니까? 이런 뒤가 구린 일도 봐주는 거 봐서는...
환전상 : 나야 모르지. 거기 회장인 도널드 퍼시벌만 알 걸.
괴짜P / 몬타나 : (이에 좀 찜찜한 듯한 표정이 되고는) 허 그것 참... 아무튼 가봅니다.
환전상 : 조심히 가라고. 큰 돈 가졌으니까 뒤 조심하고, 헤헤.
잠시 후, 암시장의 은행.
은행원 : (험악한 분위기를 내면서) 정상 처리되었수다. 수수료는 10% 정도 때었수.
괴짜P / 몬타나 : 이런저런 곳 입막음 용 및 메리웨더 용병 고용비이죠?
은행원 : 뭐, 이 바닥 돌아가는 꼴만 봐도 알잖수. 나도 어쩌다 암시장 은행원이 된건지 원.
괴짜P / 몬타나 : 하기야...나도 장물 처리한다고 여기까지 왔으니.
은행원 : 아무튼, 얼른 가보쇼. 다음 손님 받게.
괴짜P / 몬타나 : 네, 네.
조금 시간이 지난 후, 괴짜P가 본인 무장도 되찾고 그의 블루스모빌에 타서는 돌아가고 있다.
괴짜P / 몬타나 : 뭔가 영 꺼림칙한 곳이지만 장물 처리하기에는 좋은 곳 같단 말이야, 뭐... 저번에 엘 루비오 녀석 저 세상 보내려고 같이 카요 페리코 털었던 그 사람은 마드라조 카르텔이 중계해줘서 처리 해준다고는 하지만 난 중간 연락책도 없으니 이렇게 직접 찾아갈 수 밖에. 아무렴.
시점을 돌려 독일 프랑크푸르트 암 마인, 베른슈타인 시스템즈 본사.
로즈 : (메리웨더 시큐리티 쪽에서 받은 무기 사용 이력 내역서를 보고는) 젠장, 무기 사용 이력 보니 몇몇 무기는 판매는 했는데 대부분 자체 내 퇴역 총기를 민간인 총기 판매상에게 판매한게 전부라고 하는데다가 자기네는 엘 루비오 카르텔과 생판 관계 없다고 잡아때고 있고...미치겠네...
아델하이드 : 만약 메리웨더가 하는 말이 사실이라면 아마 그 총기 판매상들 사이에 엘 루비오 카르텔의 연락책이 있지 않았을까 싶은데, 메리웨더에서 민간인 총기상으로부터 많은 양이 판매된 것 위주로 함 살펴봐, 로즈. 아마 거기서 나올지도 몰라.
로즈 : 알았어요, 오빠. 일단은 그걸로 간추려서 찾아볼게요. (이내 생각으로) "하필 그때 사용된 총기 중에 우리 회사에서 판매된 총기가 나와서 이게 도대체 뭔지...아, 머리 아파."
# 여전히 괴짜P의 집에서 얹혀지내는 닥 할리. (STILL NOT GOING TO HOME%)
아침에 카에데에게 블린 만드는 법을 가르쳐주고는 암시장으로 가 장물을 처리한 괴짜P. (90%)
마리아의 사후 혼자 사무실에서 코토카를 관리하게 된 괴짜 호주인. (50%)
백신 2차 접종 이후로 음반 녹음에 들어갈 거라는 정보를 전한 류해나. (100%)
메리웨더에게서 온 내역서를 보고는 골치 아파하는 로즈. ("!?@$"%)
카오루 "그런데 sephia 선생님은 왜 요즘 방송 안 해줘??"
sephiaP "안 하는게 아니라, 경기가 없으니까. 나 당장 다음 경기가 이달 말인걸?"
미리아 "정말?"
sephiaP "장소도 멀어요. 규슈 오이타현 오토폴리스야."
요나이P "당일치기에요??"
sephiaP "구마모토에서 숙박해야죠. 오이타현이라고는 하는데, 거리상 구마모토 아소시와 가까워요. 히타시 중심에서 차로 1시간 좀 더걸리고, 아소시에서 30분 밖에 안 되고. "
아리스 "(sephiaP에게) 프로듀서씨 매번 규슈 갈때마다 머리 아프다는게 그거 때문이었나요??"
sephiaP "응. 토코씨네 본가가 오이타잖아. 벳부였나? 그런 거로 아는데, 거기도 서킷에서 2시간 걸리거든."
미리아 "에에??'
하루 "농담이지?"
요나이P "차로 2시간이죠??"
sephiaP "차죠. 차로 2시간인데, 고속도로 타면 1시간40분이고, 현도로 타면 2시간이니까."
아리사 "자, 자~ 연습 조금만 더 할게요~"
전원 "아~~"
휴게실
요나이P "타카키 사장님이나 미시로 전무님이나 다들 궁금해 하더라고요. EEJ가 올해 뭘 할지에 대해서."
sephiaP "이제 7월이잖아요. 전반기도 다 지나갔고 후반기구만!"
요나이P "아니, 그러니까요. 후반기에 뭘 하실지 궁금해 하던데."
sephiaP "올림픽 브레이크 때나 시즌 종료 후인 11월 하순쯤에 한번 뭘 발표할 생각이에요. 물론 뭐 그 이전에도 할 수 있지만."
요나이P "미나미씨들 은퇴?"
sephiaP "(어이 없다는 투로) 은퇴하길 원해요?"
요나이P "아하하, 당연히 아니죠. 근데 저게 궁금하긴 해요."
sephiaP "뭔데요?"
요나이P "아니, 들리는 소문으로는 EEJ가 신작 드라마를 낸다. 막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을 제작한다. 이런 소문이 돌아서요."
sephiaP "이 업계 소문이 다 그렇죠. 두고봐야 아는 거지만요."
요나이P "그렇죠? 아니, 그런데 sephiaP가 막 움직이는 폭이 넓으니까."
sephiaP "아하하…… 솔직히 그렇죠."
요나이P "우리도 뭐 나름대로 계획은 하고 있다지만 적어도 간토권이나 주부권에서 이글의 인기가 높은건 알잖아요?"
sephiaP "에이, 거 농담도 지나치시네. 나 회사 세우고 나서 당장 서일본 쪽 공연은 한 번도 안 했어요. 왜 이래?"
요나이P "한번도요?"
sephiaP "우리 다 동일본이에요. 원래 작년? 그때 하려고 했는데 못하고 죄다 온라인 공연했잖아요."
요나이P "그렇긴 하죠. 아, 혹시 이번에 프로그램 하나 만들게 되면 뭐 할거 같아요?"
sephiaP "구상 중인건 많아요. 근데 왜? 같이 하자고?"
요나이P "아니, 우리 지금 새로 프로젝트 추진하는 게 있는데 쉽지 않더라고요. 역시 제작능력 감소가 큰가봐."
sephiaP "아니, 그래도 제작한다면 충분히 하잖아요? 우리는 맨날 외부인력 동원해야 하는데."요나이P "이 사람 왜 이래? 우리도 '그 사건' 당시 많이 퇴사했다고요. 그 멤버들에게 연락하는 것도 일이라고요. (잠시 생각하다) 백신 언제 맞을거에요?"
sephiaP "그룹 차원에서 진행 예정인데, 아마 다음주? 그때 맞을거에요."
요나이P "더럽게 빠르네. 우리는 아마 7월 하순에나 맞을거 같던데."
sephiaP "그래요?? 283 애들은 아주 죽을 맛이라더구만. 거기는 뭐 우리 맞을 때 같이 맞을 수 있냐고 묻던데?"
요나이P "우리에게도 물어보더라고요. 우리는 답을 못 줬는데, 거기는요?"
sephiaP "우리도 지금 검토중이에요. 신주쿠, 시즈오카와 같이 맞으니까."
(주 : 신주쿠는 이글 그룹의 다른 계열사 일본지사 소재지, 시즈오카는 팀 팩토리 소재지)
요나이P "아, 그럼 거기 인원대로 맞겠네요?"
sephiaP "통보를 내일까지 해야 하는데, 283하고 협의 해야죠."
요나이P "만약 283도 같이 맞는다면 몰리겠네요?"
sephiaP "그렇죠."
주니 "대표님."
sephiaP "네."
요나이P "(놀란 듯) 주니씨가 여기 직원이에요??"
sephiaP "응. 왜요?"
주니 "283측에서 급히 연락을 하고 싶다고 하는데요?"
sephiaP "알았어요. 내 당장하죠."
요나이P "바쁘네요."
sephiaP "맨날 그렇죠."
10분 후
sephiaP "네, 소속 아이돌 26명에 사무원 1명에 사장님까지 28명이란 거잖아요? 그런데 저희에게 부탁해도 되는 거에요?"
아마이 사장 "(전화 반대편) 별 수 있나? 다른 프로덕션은 다들 자리가 찬 상태고, 그나마 이글이 널널한거로 알고 있네만."
sephiaP "저희도 계열사와 같은날 접종이에요."
아마이 사장 "(전화 반대편) 그쪽 인원 다 체크했네! 우리 입장에서도 이벤트 진행을 위해서 백신 접종이 필요한 단계까지 와버려서 말이네."
sephiaP "(잠시 고민 후) 알겠습니다. 다만, 저희가 뭘 맞을지는 몰라요. 3주 또는 4주 정도, 최악의 경우에는 8~12주 정도 텀을 둘텐데 괜찮으세요?"
아마이 사장 "(전화 반대편) 뭐, 별 수 있나? 해야지. 잠깐, 그러고보니 백신 지금 몇살 이상이지?"
sephiaP "화이자는 16세, 나머지는 18세라는데요??"
아마이 사장 "(전화 반대편) 이런…… 자네나 나나 이 나이에 안 맞는 애들은 접종 못하잖아?"
sephiaP "저희 그래서 지금 대상 명단 정리 중이에요. 거기 대상 연령 미달자 누구에요?"
아마이 사장 "(전화 반대편) 카호 말고 더 있겠나?"
sephiaP "거기 최연소자요???"
15분 후
sephiaP "미치겠다. L.M.B.G. 애들 현 시점에서는 접종 불가네? 그나마 미유키는 화이자만 두번이고."
블루 나폴레옹P "치에도 안 돼요?"
sephiaP "화이자 16세부터에요. 뭐 연구결과가 나와야 접종 연령을 낮추지."
하루토 "하루와 리사도 안 되나?"
통신P "안 되죠?"
sephiaP "걔들은 일단 부모님이 맞아야 해요. 히지리도…… 미유키처럼 화이자만 두번이고……."
엔젤P(프레이야) "18세 미만이다, 이거죠?"
sephiaP "그래요. 일단 최종 명단은 나와야 알겠지만 L.M.B.G.에서는 그나마 미유키 정도만 대상이 될거 같아요. 그리고 백신 접종 대상자는 접종 후 3일 정도 쉬도록 하겠습니다."
슈라P "왜요?"
sephiaP "서울에서 온 정보에 의하면 접종 후 접종부위 통증이나 부기, 발적 등이 있으며, 전신반응으로 발열, 피로감, 두통, 근육통, 메스꺼움ㆍ구토 등이 나타날 수 있는데, 39℃ 이상의 고열, 알레르기 반응(두드러기나 발진, 얼굴이나 손 부기) 등의 증상이 나타나거나,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이상반응의 증상이 일상생활을 방해하는 정도라면 의료기관을 방문하라네요."
키요라 "저도 접종하고 접종한 부분에 통증이 있었고 열이 상당히 올라왔어요. 38.5도까지 올라갔으니까요."
sephiaP "들었죠? 아, 야나기씨 2차는요?"
키요라 "이번에요."
sephiaP '모치다씨도 이번에 2차인가?'
sephiaP "알겠습니다. 각 과에서는 대상자 뽑아서 넘겨주세요. 접종불가 대상자도 같이요."
전원 "네!"
유키나키P "16세 미만은 대상 제외죠?"
sephiaP "응."
요나이P와 대화 후 백신 접종 관련 회의를 주관하는 sephiaP (100%)
sephiaP : (아델하이드와 전화를 하면서) 그러니까, 메리웨더가 회계장부를 조작해서 보낸 거 같다고?
아델하이드 : (수화기 너머로) 확실치는 않은데 그런 거 같아요, 기록 상으로는 미국 내 민간인 총기상에게 판매한 거로 나와서 혹시 몰라 로즈에게 민간인 총기상에게 많은 양을 판매한 기록부터 살펴보라고 했는데... (이때 무슨 얘기가 나온 듯 말하면서) 잠시만요, J. 방금 로즈에게서 소식이 와서 확인해볼게요. 일단 끊어요.
sephiaP : 그래. (이에 전화가 끊기고는) 하, 계약금 소송은 어찌저찌 우리가 승소했다고 변호사 님에게 전화가 오긴 했는데, 카요 페리코의 무기 건은 아직도 현재 진행형이니 머리 아프네.
엔젤P / 프레이야 : 계약금 소송은 어찌 되었는데요?
sephiaP : 윤 변호사 님 말에 의하면 초반에는 우리 측이 좀 밀리는 거 같다가 우리가 결정적인 자료를 내놓자 메리웨더 측 변호인이 끝까지 변호했음에도 불구하고 판결이 우리에게 유리한 쪽으로 내려졌다고 하네요.
엔젤P / 프레이야 : 일본, 미국 둘 다 말이죠?
sephiaP : 네. 미국 쪽 법원은 저희 모기업 쪽 변호인이 가서 진행한 거로 알아요.
나이트P / 리리스 : 이글 그룹 쪽 변호인이 직접 갔다고요?
sephiaP : 이 말 하긴 부끄럽지만, 아직 우리 그룹에는 미국 법인이 따로 없으니까요. 끼어들려고 해도 지금 시국이 시국이니 원.
이때 문쪽에서 노크 소리가 나더니 괴짜P가 도시락 통을 몇개를 들고 들어온다.
괴짜P / 몬타나 : 다들 잘 지냈습니까.
sephiaP : 무슨 일이에요?
괴짜P / 몬타나 : 별건 아니고, 요즘 타카가키 씨랑 팬케이크 만드는데 빠져서...
나이트P / 리리스 : 요리 가르쳐 주시나 봐요?
괴짜P / 몬타나 : 간단한 요리 위주지만요. 정확히 말해서 이것도 미국식 팬케이크라기보단 다른 거에 가깝지만은.
sephiaP : 뭔데요, 그럼?
괴짜P / 몬타나 : 블린이라고, 러시아에서 먹는 팬케이크에요. 보통 여기다가 감자나 다진고기 같은거 집어넣어서 돌돌 말아 싸는데... 지금 이 도시락에 든 거도 딱 그거고요.
엔젤P / 프레이야 : 내용물만 다르지 대충 크레이프 같은거나 보네요.
괴짜P / 몬타나 : 그렇죠. 아무튼, 먹어보라고 갖고는 왔는데...어때요? 이거 외에도 다른 프로듀서진들에게도 나눠주려고 갖고 온 거도 있는데.
sephiaP : 그럼 저 탁자 위에 놓고 가요.
괴짜P / 몬타나 : 예이.
그렇게 좀 시간이 지난 후, 괴짜P 사무실.
코토카 : (도시락 내의 돌돌 말린 블린을 대충 생긴 거만 보고는 말하면서) ...크레페 아닌가요? 단지 재료가 좀 다른...
괴짜P / 몬타나 : 비슷한 건데, 정확히 말하자면 블린이에요. 러시아식 팬케이크인데...지금 보신 거처럼 내용물 좀 넣고 해서 식사로 먹더라고요.
코토카 : 아하...
괴짜 호주인 : 나 마침 배고팠는데 잘 되었네, 하나 좀 줘봐요, 선배.
괴짜P / 몬타나 : (이내 도시락을 하나 건네고는) 여기요, 워낙 많이 만들어 가지고... 심지어 내 점심 식사도 블린이에요.
괴짜 호주인 : (이내 돌돌 말린걸 좀 풀더니 안에 베지마이트를 좀 바르면서) 이것만 있으면 감자 퍽퍽한 거도 만사형통이라니까요.
괴짜P / 몬타나 : 이미 그거 간 했는데...
괴짜 호주인 : 그래도 감자는 퍽퍽하다고요. (이에 다시 돌돌 말더니 한입 베어물고는) 음, 고기가 좀 씹히네.
괴짜P / 몬타나 : 다진 고기 좀 넣었거든요.
괴짜 호주인 : 어쩐지, 그래도 맛있네요.
괴짜P / 몬타나 : 아무튼, 난 이대로 315로 갑니다.
또다시 시간이 지난 후, 점심시간대의 315 프로덕션.
괴짜 러시아인 : 오, 이거 블린 아니에요? 우리 어머니가 자주 해주던 건데.
괴짜P / 몬타나 : 맞아요, 요즘 타카가키 씨에게 이거 만드는 거 가르쳐 주는 중인데...요즘 그거 만드는데 맛들려서 오늘은 아침 새벽부터 만들었다니까요.
괴짜 러시아인 : 그렇구나, 하나 먹어도 돼요?
괴짜P / 몬타나 : 마음대로요. 어차피 집 가도 블린 천국이라서.
괴짜 러시아인 : 나중에 함 가봐도 되겠죠?
괴짜P / 몬타나 : 집이 어디인 줄 알고요? 나 이사했는데.
괴짜 러시아인 : 아, 그러고 보니 그랬지. 어디였죠?
괴짜P / 몬타나 : 코마에 시요. 나머지는 내가 문자로 알려주던가 할게요.
괴짜 미국인 : (두 사람이 블린으로 이야기하는 걸 보고 다가오고는 도시락을 보면서) 왠 팬케이크에요?
괴짜 러시아인 : 팬케이크가 아니라 블린이에요, 오라이언 씨.
괴짜 미국인 : 뭐든 간에. 저 하나 먹어봐도 돼요?
괴짜P / 몬타나 : 안에 고기 들었어요.
괴짜 미국인 : 아... 아쉽네요. 고기만 안들었음 먹는 거였는데.
괴짜P / 몬타나 : 이래서 채식주의자로 살면 힘들다니까요. 그러니 포기하고 고기도 좀 먹어요.
괴짜 미국인 : 됐거든요? 전 아버지가 운영하는 도살장에 소가 도살되는 거 보고 나서 고기 안 먹기로 결정해서 말이죠.
괴짜P / 몬타나 : 예이, 예이. 그러시겠죠. 아무튼, 별일 없음 돌아가서 먹던거 마저 먹어요. 남의 거 탐내지 말고.
괴짜 미국인 : 알았어요, 알았어.
# 메리웨더 시큐리티때문에 머리 아픈 sephiaP. (70%)
클로디아의 파에야에 이어 카에데의 블린까지 프로듀서들과 본인 휘하 사무원 및 아이돌에게 나눠준 괴짜P. (BLIN SEASON 2%)
sephiaP "(아델하이드와 전화를 하면서) 아니, 그러니까, 메리웨더가 회계장부를 조작해서 보낸 거 같다고?"
아델하이드 "(수화기 너머 영어로) 확실치는 않은데 그런 거 같아요, 기록 상으로는 미국 내 민간인 총기상에게 판매한 거로 나와서 혹시 몰라 로즈에게 민간인 총기상에게 많은 양을 판매한 기록부터 살펴보라고 했는데…… (이때 무슨 얘기가 나온 듯 말하면서) 잠시만요, J. 방금 로즈에게서 소식이 와서 확인해볼게요. 일단 끊어요."
sephiaP "그래. (이에 전화가 끊기고는) 하, 계약금 소송은 어찌저찌 우리가 원샷에 승소했다고 변호사 님에게 전화가 오긴 했는데, 카요 페리코의 무기 건은 아직도 현재 진행형이니 머리 아프네."
엔젤P(프레이야) "계약금 소송은 어찌 되었는데요?"
sephiaP "뭐, 윤 변호사 님 말에 의하면 민사다보니 서류 싸움이긴 했는데, 초반에는 우리 측이 좀 밀리는 거 같다가 우리가 결정적인 자료를 내놓자 메리웨더 측 변호인이 끝까지 변호했음에도 불구하고 판결이 우리에게 유리한 쪽으로 내려졌다고 하네요. 실질적으로는 조정이긴 했지만, 우리쪽에 유리한 조정이에요."
엔젤P(프레이야) "일본, 미국 둘 다 말이죠?"
sephiaP "네. 미국 쪽 법원, 캘리포니아 지방법원 쪽 건은 저희 모기업 쪽 변호인이 가서 진행한 거로 알아요."
나이트P(리리스) "이글 그룹 쪽 변호인이 직접 갔다고요?"
sephiaP "이 말 하긴 부끄럽지만, 아직 우리 그룹 내에는 북미 지역 법인이 따로 없으니까요. 내가 끼어들려고 해도 지금 시국이 시국이니 원. 게다가 소식을 들은 아버지께서 홍지연 변호사에게 사정을 청취한 후, 그룹 법무팀에게 지시해서 윤 변호사님에게 북미 지역 소송에 대한 위임을 인계받아서 움직이셨다고 하더라고요. "
나이트P(리리스) "아버지면……."
sephiaP "이글 그룹 총수인 송태호 회장. 내 아버지세요. 심지어는 UK 이글 건으로 어머니도 화내셔서 내가 듣기로는 라이언과 아델하이드 둘이 세트로 박살 날 뻔 했으니까요."
엔젤P(프레이야) "노하실 만 하시겠네요."
줄리아 "덕분에 저도 혼날 뻔 했어요."
나이트P(리리스) "보고가 늦었다고요?"
줄리아 "비슷한 거죠."
(문 두드리는 소리)
sephiaP "네!"
괴짜P(몬타나) "(문을 열고 들어오면서) 다들 잘 지냈습니까."
sephiaP "무슨 일이에요?"
괴짜P(몬타나) "별건 아니고, 요즘 타카가키 씨랑 팬케이크 만드는데 빠져서……."
나이트P(리리스) "팬케이크라…… 요리 가르쳐 주시나 봐요?"
sephiaP "카에데씨가 워낙 요리에 능력 없다는 건 전에도 인증 됐다지만……."
괴짜P(몬타나) "아니, 간단한 요리 위주지만요. 정확히 말해서 이것도 미국식 팬케이크라기보단 다른 거에 가깝지만은."
sephiaP "뭔데요, 그럼?"
괴짜P(몬타나) "블린이라고, 러시아에서 먹는 팬케이크에요. 보통 여기다가 감자나 다진고기 같은거 집어넣어서 돌돌 말아 싸는데…… 지금 이 도시락에 든 거도 딱 그거고요."
엔젤P(프레이야) "내용물만 다르지 대충 크레이프 같은거나 보네요."
괴짜P(몬타나) "그렇죠. 아무튼, 먹어보라고 갖고는 왔는데…… 어때요? 이거 외에도 다른 프로듀서진들에게도 나눠주려고 갖고 온 거도 있는데."
sephiaP "그럼 저 탁자 위에 놓고 가요."
괴짜P(몬타나) "예이."
sephiaP "(괴짜P가 나간 걸 보고) 아, 그러고보니 백신 접종 일정 이야기 못했네."
임유진 "뭐, 그쪽 사무실의 직원들이 이야기 했겠죠."
sephiaP "그러게. 그나저나 283측에서는 일단 같이 접종 받겠다고 하거든?"
임유진 "아, 진짜로요? 그럼 교차 접종 밖에는 답이 없을거 같은데……."
sephiaP "작금의 상황을 보면 얀센 아님 교차야. 북미 출장 갔다온 법무팀 변호사님의 말에 의하면 코로나에서 해방되었다고 말들 한다지만, 문제는 변이 바이러스니까."
주니 "그렇죠. 이걸 어떻게 대응하냐가 문제니까요."
sephiaP "문제긴 해. 정말로. 1:1 레슨 체제로 전환해야 할지도 검토해야 할거 같아."
얼마 후, 사무실
카나데 "1:1 레슨? 안 하는게 좋을걸?"
sephiaP "레이지 레이지 때문에?"
카나데 "둘이서 실종 되버리고 이러면 진짜 낭패야. 묶어놓고 레슨할 순 없잖아."
sephiaP "그렇겠네요. 포지패야 알아서 레슨 돌리면 되지만……."
미나미 "거기는 아이코 흑화하면 알아서 설설 기지 않아요??"
sephiaP "그 정도야??"
미나미 "궁금하시면 당사자들에게 물어보세요."
10분 뒤
미오 "아짱 흑화하면??"
sephiaP "응."
미오 "미유미유 흑화하는거하고 아쨩 흑화하는 거, 미나밍 흑화 하는게 1과에서 제일 무서운 일입니다."
엔젤P(프레이야) "너무한 말씀 아닌가요?"
미오 "얼마전까지 저 아쨩하고 같이 살았잖아요."
엔젤P(프레이야) "그랬죠. 덕분에 유미씨는 여우 한마리 사냥할 뻔 했죠."
미오 '아하하.'
미오 "그때 아쨩이 저 엄청 잡았습니다."
sephiaP "네가 잘못해서 그런거 아냐?"
미오 "솔직히 내가 잘못해서 혼난 것도 있긴 한…… 아니, 뭔 소리야! 어쨌든 아쨩이 가끔 침대위에서 나 잡아먹는게 무섭다고."
sephiaP "으하하하!! 솔직히 다들 조심해야지. 아, 생각해보니까."
미오 "응??"
sephiaP "너 예전에 나한테 물었던 거 기억 나?"
미오 "1과 수영복 그라비아 죽어도 안 내는 이유?"
나이트P(리리스) "그런 질문을 한 적 있어요?"
미오 "전에."
sephiaP "확실히 전에도 그랬고, 1과는 워낙 수영복 그라비아 화보를 낸 적 없지. 그라비아가 나온다고 해도 솔직히 다른 사람들이 보기엔 '그것도 그라비아냐?'할 수준이었고."
미오 "솔직히 1과가 낸 화보들을 보면 뭐랄까? 분위기가 다르다니까."
엔젤P(프레이야) "그 건 제가 말씀드려도 될까요?"
미오 "에??"
(설명을 듣는 미오)
미오 "헤~ 플래닝 자체가 거대하네. 그런 세계관 가운데에서 프로듀스라니."
sephiaP "사실 이 제안이 나한테는 처음에는 어려웠거든. 소위 말해서 롤플레잉 비슷한 프로듀스 방안인데 그걸 내가 이해하기에는 어려웠어. 문제는 이게 나 말고 대부분의 프로듀서가 받아도 어렵게 느껴질거란 거지."
미오 "그렇겠네. 미유미유도 어려워 했울거고?"
sephiaP "그렇지. 야, 나도 이해를 못 했는데."
미오 "그렇겠네."
이런저런 대화 (60%)
니치카 "고민상담 프로그램?"
하즈키 "응. EEJ의 발렌타인 뷰티가 진행하는 프로그램이 있어. 라디오 프로그램인데, 시즈가 거기에 출연할거야."
니치카 "혼자 출연하는거 아니네~ 우우~"
하즈키 "니치카 혼자 출연해도 나쁘지 않겠지만 그래도 유닛으로 출연하는 거니까."
니치카 "(잠시 생각하다가) 특별한 이유가 있어?"
아마이 사장 "(불쑥 나타나면서) 아이돌 활동에 대한 고민이라고 하지 않았나?"
니치카 "사, 사장님!"
하즈키 "사장님……."
아마이 사장 "송 대표와 식사하다가 이야기 나와서 말이지. 둘이 솔직하게 툭 터놓고 이야기 해도 좋지 않겠나?"
니치카 "그러다 송 대표님에게 혼나는거 아니에요??"
아마이 사장 "혼내는건 자제해 달라고 했네. 그리고 어차피 비슷한 사람이 EEJ에 있으니까 말이야."
니치카 '비슷한 사람?'
미코토 "그런데 녹음은요?"
하즈키 "아, 이거…… 오늘 오후 2시."
니치카 "사전 질문도 없어?"
하즈키 "다이렉트래."
미코토 "솔직하게 들어가는 거네."
오후 1시, 도쿄 시부야구 EEJ 제2사옥
람쥐P "스탠바이 들어갈게요."
토코 "네."
(스탠바이 들어가고)
미유 "안녕하세요. 발렌타인 뷰티 고민상담소에 오신 여러분을 환영합니다. 저는 발렌타인 뷰티의 미후네 미유"
토코 "발렌타인 뷰티의 핫토리 토코입니다. 이 방송은 여러분이 보내온 고민을 듣고 저희가 직접 부족하지만 답변을 드리는 방송이고요. 오늘 방송, 특별한 분과 함께합니다."
미유 "네, 먼저 EEJ의 대표시죠? 송재일 총괄 프로듀서님 오셨어요."
sephiaP "좀 뜬금 없네요. 참……."
토코 "왜요?"
sephiaP "이거 원래 내가 통보했잖아."
미유 "응."
sephiaP "그런데 갑자기 미유가 내 이름도 적어버린거야."
토코 "깔깔깔! 진짜로??"
sephiaP "응. 그래서 어이 없게도 끌려왔지."
미유 "메인 게스트가 다른 프로덕션 애들이잖아. 당신이 중재를 서야지!"
sephiaP "맞긴 한데……."
미유 "어쨌든 오늘 잘 말해요~"
sephiaP "네."
토코 "둘이 그렇게 말하면, 보통 누가 이겨?"
sephiaP "미유요. 알잖아요. 나 머슴 신세인거."
미유 "우리 집에서 제일 밑……은 아니지. 내 밑이지."
sephiaP "가장이 내가 아니라 미유씨야."
미유 "자자, 자학은 그만 하고, 게스트 좀 소개 해줘요."
sephiaP "내가?"
토코 "응."
sephiaP "네, 사실 이번 게스트는 좀 특별한 친구들이에요. 한 명은 토코씨처럼 아이돌 경험도 있었고 한 명은 사실 '어, 내가 말을 해 줘도 되려나?'라는 생각이 드는데, 여기 사장님이 나한테 그러더라고. '아이돌 프로듀서가 아니라, 인생 선배로서 이야기를 해 달라.' 그래서, 모셨습니다. 283프로덕션의 유닛 시즈의 멤버죠? 나나쿠사 니치카, 아케타 미코토 양입니다."
(니치카와 미코토, 부스 안으로 들어오고 인사 함)
미유 "고민을 대충 적어서 줬는데, 니치카쨩은 재능이 없어서 고민이다?"
니치카 "네. 언니하고 정 반대에요."
미유 "언니가 누군데??"
sephiaP "283 프로 사무원 나나쿠사 하즈키. 맞지? 솔직하게 이야기 해도 되니까."
니치카 "네. 솔직히 부럽고 질투나죠. 저는 정말, 언니나 사장님 말대로 카피캣? 그런 수준이니까, 그나마 지금도 미코토씨에게 폐가 되기 싫어서 미친듯이 연습하는 건데, 하면 할 수록 제 자신을 못 찾는 수준이라고 하니까 답답하죠."
토코 "그거 진짜 어렵지. 아이돌 하고 싶어서 프로덕션에 왔는데, 정작 재능이 없다고 하니까."
니치카 '너무 스트레이트야!!'
니치카 "뭐, 그렇긴 한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더라고요."
미유 "다른 건, 생각해 봤어?"
니치카 "아뇨? 아이돌만…… 생각해봤죠."
미유 "나는 니치카쨩이 어떻게 스카웃 되었는지 모르겠지만, 니치카쨩이 정말로 해 보고 싶은 것이 무엇인가, 좀 더 고민해 보는 것도 좋다고 생각해. 아이돌 일직선이 아닌…… 다른 부분도 해보는 것이 좋다고 봐."
니치카 "그럼 뭐 연기나…… 이런 것도요?"
토코 "그렇지. 나도…… 한때는 여기 아케타씨처럼 아이돌을 해 봤던 사람이지만, 잘 안 됐어. 그랬다가 전 소속사에 들어오고 나서 지금 우리 총괄 프로듀서씨를 만나서 지금에 이르렀거든. 내가 정말…… 잘할 수 있는 것에 도전해 보면 돼. 니치카는 아직 기회가 많을거니까."
니치카 "다른 부분도…… 도전해라……."
sephiaP "내 이야기 좀 해 줄까?"
니치카 "네."
sephiaP "아마 잘 모르겠지만 내가 다른 일 하는게……."
미코토 "레이싱 드라이버?"
니치카 "에??"
sephiaP "맞아요. 아케타씨 말대로 카레이싱 드라이버에요. 지금 하는 일이."
니치카 "오~"
sephiaP "그런데 이제 저는 선수 생활 뿐 아니라, 팀 매니저, 운영팀장도 해봤고, 또 일본 와서는 아이돌 프로덕션의 공연 기획팀에서도 사무원으로 일했어요. 그러다가 프로듀서가 되었고, 지금은 회사를 경영하고 있거든요."
미코토 "그럼 그 것들이 다 경험이 되었다고 생각하는거야?"
sephiaP "그렇죠."
니치카 "언니가…… 그렇게 아르바이트 하는 것도……."
sephiaP "단순히 가정을 꾸리는 것 뿐 아니라 경험을 쌓기 위함이라고 생각해요."
방송에 게스트로 출연한 283의 시즈 (40%)
7월 17일, 괴짜P가 ESJ + EEJ 제 1 사옥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는 내린다.
괴짜P / 몬타나 : 하필이면 오늘 사무원 면접 본다는 사람이 와서 원... (이내 걸어가다가 마리아의 스즈키 짐니가 서있는 걸 보고는) ...저거도 처리해야 하는데, 사고 이력이 있으니 그냥 팔 수는 없는 노릇이고. 폐차해야 하나...?
이내 괴짜P는 가만히 있어 마리아의 짐니를 좀 보다가 일단은 나중으로 미루자는 생각을 갖고는 걸어간다.
괴짜P / 몬타나 : 에이 모르겠다. 일단 면접 온 사람부터 봐야지.
잠시 후, 괴짜P 사무실.
괴짜P / 몬타나 : 그러니까, 이름하고 나이가...?
스즈키 후미코 : (별로 눈에 띄지 않는 수수한 차림새, 괴짜P의 차림새 때문인지 약간 쫄아든 채로) 스...스즈키 후미코에요, 나이는 23살이고요.
괴짜P / 몬타나 : 그, 표정 보니 지금 내 차림새 때문에 이런 거 같은데, 신경 안써도 되요. 나 그리 무서운 사람 아니니까. 그럼 편하게 스즈키 씨라 부르면 되겠죠?
후미코 : 아... 네.
괴짜P / 몬타나 : 보니까 사회 초년생 같은데, 여기로 지원하게 된 이유가 따로 있어요, 스즈키 씨?
후미코 : 뭐랄까...여기가 아이돌 업계에서 좀 뜨는 곳이기도 하기도 하지만, 아이돌 업계에서 한번 일해보고 싶었거든요. 그런데 가는 곳마다 다 떨어져 가지고 마지막으로 여길 찾아온 거긴 한데...여기가 외국계 기업이라 허들이 좀 높아도 직장 안정성은 좋다고 들었거든요. 복지도 좋은 편이라 동종업계 이적률도 낮다고 하고...
괴짜P / 몬타나 : See, see... [ 그렇군요, 그래... ] 흠...
이에 괴짜P는 좀 생각하더니 후미코를 보고는 말한다.
괴짜P / 몬타나 : 어디보자, 그럼 내가 몇 가지 질문을 할 텐데. 대답할 수 있겠죠?
후미코 : ...질문해주세요.
괴짜P / 몬타나 : 그럼 첫번째. 내가 담당하는 사람이 지금 사이온지 그룹의 영애인 사이온지 코토카라고, 이번에 음반 선거를 통해 음반을 내게 되었는데, 그런 사람을 서포트할 자신 있어요?
후미코 : 네.
괴짜P / 몬타나 : 두번째, 내 휘하 사무원들이 전부 외국인이거든요? 여기의 경우는 오스트레일리아 출신 친구가 맡을텐데, 자신 있어요?
후미코 : 네, 자신 있고 말고요.
괴짜P / 몬타나 : 그럼 마지막...내가 실은 여기 총괄 씨 명령으로 315와 여기를 둘다 왔다갔다 하는 신세라 하루는 저쪽에 있고 하루는 이쪽에 있고 그러거든요? 그거에 대해 적응할 수 있겠어요?
후미코 : 최대한 적응해볼게요.
괴짜P / 몬타나 : 흠...뭐 그럼 제 대답은...
후미코 : (대사 없음, 긴장한 표정으로 있다.)
괴짜P / 몬타나 : 합격입니다. 다음 주 월요일부터 근무 서요. 자세한 건 내가 그 호주인 친구한테 말해서 업무 좀 가르쳐 달라 하면 되니까.
후미코 : (합격되었다는 것에 감동받은 표정으로) ...감사합니다!
괴짜P / 몬타나 : 면접 서류는 일단 나한테 줘요. 총괄 씨에게 올려서 새 사무원 뽑았다고 할테니.
후미코 : (한결 당당해진 표정으로 서류를 주고는 일어나면서) 넷! 그럼 가보겠습니다!
괴짜P / 몬타나 : 그전에 잠시만. (이에 냉장고 쪽에 가서는 콜라를 꺼내 오면서) 오면서 더웠을텐데, 이거 마시면서 가요.
후미코 : (콜라를 받고는) 아, 감사합니다! 그럼 이만 가보겠습니다!
괴짜P / 몬타나 : 예, 가봐요. (이내 후미코가 나간 걸 보고는) 힘찬 친구네.
잠시 후, 1과 사무실 앞.
괴짜P / 몬타나 : (문을 두들기면서) 들어갈게요!
1과 사무실 내부.
괴짜P / 몬타나 : (들어오면서) 총괄 씨... (이내 둘러보지만 1과 프로듀서 일행이 안보이는 걸 보고는) 엉? 다들 어디 갔어요?
주니 : 아, 오늘 1과 프로듀서진 모두 모터스포츠 소속 레이서들끼리 회의 있다고 가셨어요. 뭐 전해드릴 거 있나요?
괴짜P / 몬타나 : 아 그게, 사무원 뽑아가지고...전해줄 수 있어요?
주니 : 잠시 줘봐요. (이내 면접 서류를 보고는) 스즈키 후미코... 알았어요. 총괄 프로듀서 씨가 오시는 대로 전해드리던가 할게요.
괴짜P / 몬타나 : 네, 그럼 가봅니다. (이에 생각으로) "어쩐지 하라다 양도 오늘 주차장에서 안보이더니."
잠시 후, 휴게실.
괴짜P / 몬타나 : (스티븐 킹의 크리스틴 원어본을 보면서) 흐음...
괴짜P의 전화 : (전화가 온 듯 델버트 맥클린턴의 B Movie Boxcar Blues가 흘러나오면서) I'm doing my best to get back to you - Ain't nothing I'd rather do...
괴짜P / 몬타나 : (이에 카에데인걸 알고는 받으면서) 예, 타카가키 씨.
카에데 : (수화기 너머로) 그거로 부르지 말라 했잖아요, 당신~
괴짜P / 몬타나 : 에...그러니까 입에 붙었다니까요. 그나저나 왜요?
카에데 : 오늘 저 데리러 올 수 있나 해서요~
괴짜P / 몬타나 : 안될 건 없는데...
카에데 : 예이~ 그럼 집에서 같이 술 마셔요~
괴짜P / 몬타나 : 술 줄이기로 했잖아요. 나도 그래서 요즘 내 휘하 사무원들이랑 마시잔 거도 참는데.
카에데 : (조르면서) 우웅~ 그럼 바에서 논 알콜 칵테일이라도 한잔 하는건 어때요? 저번의 거기서요~
괴짜P / 몬타나 : (결국 마지못해 카에데의 편을 들어주면서) 골든 게이트 브릿지 바요? ...알았어요, 알았어. 그럼 매니저 씨에게 일 끝나고 거기로 데려다 달라고 해요. 나도 거기로 갈테니까.
카에데 : 네에~ 그럼 끊을게요~
괴짜P / 몬타나 : 예이. (이내 끊으면서) 허, 아직도 현실감이 안드는게 타카가키 씨가 내 아내라는 거란 말이야. 결혼식이 개판이 되어서 그렇지 어쨌던 혼인 신고서도 내긴 했지만...아이고...우리 엄마는 몰라도 처갓집에서 애 가지란 소리 하지 말아야 할텐데...
바 내 음악 : 데이브 브류벡 - Take Five ( https://youtu.be/ryA6eHZNnXY )
그로부터 몇시간 지난 후. 골든 게이트 브릿지 바.
괴짜P / 몬타나 : (바 테이블에 앉아있다가 카에데가 온걸 보고는 손을 흔들면서) 타카가키 씨, 여기요.
카에데 : (볼을 부풀리고는) 부우~ 그렇게 부르지 말라고 좀 전의 전화에도 했잖아요~
괴짜P / 몬타나 : 이미 입에 붙은 걸 어째요...
바텐더 : 또 오셨네. 이번에는 어떤 거로 준비해드려요?
괴짜P / 몬타나 : 플로리다하고... (이에 카에데를 보고는) 어떤 거로 하실 거에요?
카에데 : 신데렐라요~
괴짜P / 몬타나 : (표정을 좀 찡그리고는) 그 신 걸요?
카에데 : 시럽 좀 넣어달라 하면 되죠, (이에 바텐더를 보고는) 안 그래요?
바텐더 : 그럼 플로리다하고 시럽 넣은 신데렐라. 알겠습니다.
이에 두 사람은 바텐더가 칵테일을 만드는 사이에 대화를 한다.
카에데 : 오늘 사무원 면접 있었다면서요?
괴짜P / 몬타나 : 네, 사회 초년생 친구더라고요. 마침 사무원 공고 낸거 보고 지원했는데...스토리가 좀 짠하더라고요. 그간 면접봤던 곳이 다 떨어졌다나...
카에데 : 저런, 그럼 좌절할 법도 한데...
괴짜P / 몬타나 : 그런 거에 별로 신경을 안 쓰는 그런 사람인가 봐요. 우리 회사까지 지원한 거 봐서는...
카에데 : 급여는 어찌 할려고요?
괴짜P / 몬타나 : 그건 나랑 총괄 씨가 상의해보고 그 친구에게 알려줘야죠.
카에데 : 그렇군요~
괴짜P / 몬타나 : 그나저나, 이거 타카...아니, 카에데 씨가 결혼한 후에 물어보라 해서 물어보는건데...
카에데 : 무엇인가요?
괴짜P / 몬타나 : 애 가질 생각 있어요?
카에데 : (이에 미소를 짓고는) 음...후후. 글쎄요~
괴짜P / 몬타나 : (식은 땀을 흘리면서) ...그 표정은 무슨 의미입니까?
카에데 : 글쎄요, 맞춰보세요~ 후후~
괴짜P / 몬타나 : 장난 치지 말고요, 난 지금 심각하다고요.
카에데 : 가지고 싶어요?
괴짜P / 몬타나 : Oh, hell nah. [ 당연 기필코 아니죠. ]
카에데 : 음...그런가요...
괴짜P / 몬타나 : 카에데 씨는 지금도 일이 많잖습니까. 그런데 갑자기 애를 가졌다? 일거리가 줄어들 거라고요?
카에데 : 전 솔직히 그래도 상관은 없는데요~ 블루스 씨 옆에 더 오래 있을 수 있고...
괴짜P / 몬타나 : 카에데 씨야 그렇겠지만은... 전 직접적으로 애 키울 자신 없다고요. 조카애 몇번 봐준 적 있지만 그래도 자신이 영...
카에데 : 후후...블루스 씨는 여러모로 생각이 많으시네요~
괴짜P / 몬타나 : 생각이 많지 않을 수가 없죠. 특히 아이에 대해 생각하면 더더욱...내 나이가 내일모레 50인데. 안그래도 요즘 화제가 되는 부부가 저희인데 애까지 가지면 기자들이 우리들 쫒아 다니느라 바쁠 걸요? 내일 모레 30인 사람과 50인 사람이 서로 애를 가지다니.
카에데 : 확실히 그건 그렇네요...
괴짜P / 몬타나 : 아무튼...내 생각은 애 가져서 더 문제를 키우느니 그냥 말겠다는 그거에요.
카에데 : 그렇군요~ 블루스 씨 생각은 잘 알겠어요.
바텐더 : (칵테일이 다 된듯 내놓으면서) 주문하신 플로리다랑 신데렐라입니다.
괴짜P / 몬타나 : (받고는) 아, 고마워요.
카에데 : 잘 마실게요~
오디오 BGM : 바비 트룹 - (Get Your Kicks On) Route 66 ( https://youtu.be/HSe1VNNA2Cc )
그렇게 둘 다 칵테일 한잔 한 후, 코마에 시에 있는 집으로 돌아가는 길.
괴짜P / 몬타나 : (그의 63년식 캐딜락 컨버터블을 운전하면서) Get your kicks on Route - Sixty - six -
카에데 : 집 가면 그대로 잘 거에요?
괴짜P / 몬타나 : 그럼 뭐해요?
카에데 : 오늘 하루를 이대로 끝내기엔 너무 싱거운 거 아닌가 싶어서...
괴짜P / 몬타나 : 나 피곤해서 그래요. 이놈의 나이란...
카에데 : (시무룩한 표정으로) 우응...
괴짜P / 몬타나 : 아쉬워해도 소용 없어요. 저 진짜 피로하다고요.
카에데 : 음...
좀 시간이 지난 후. 코마에 시의 괴짜P & 카에데의 집.
괴짜P / 몬타나 : Doc, We're home! [ 닥, 우리 왔어요! ] (이내 아무런 대답이 없는 걸 보고는) 자나?
카에데 : 그럼 잘 되었네요...후후.
괴짜P / 몬타나 : (머리를 긁적이면서) 뭐가요?
카에데 : (곧바로 키스를 하고는) ...밤을 이대로 끝내기에는 아쉽지 않아요? 후후...
괴짜P / 몬타나 : (순간 망했단 생각으로) "...아이고, 난 죽었다."
# 괴짜P의 7월 17일 하루. (7/17%)
sephiaP "아니 뭐, 백신 접종 일정을 미뤄야 할 판이네."
미요 "대회 때문에?"
sephiaP "그러니까요. 일단 이렇게 4명은 어제 못 맞았잖아요."
나이트P(리리스) "283 소속 분들도 오셔서 맞았으니까요."
미요 "뭐, 아마이 사장님이 큰절하셨잖아."
sephiaP "(쓰게 웃고서) 맞긴 하죠. 신주쿠 사무실 직원들도 맞고, 우리도 맞고."
미요 "차 좀 보고 가야겠네. sephiaP는?"
sephiaP "사무실 좀 가보려고요. 그리고 드라이버진 백신 접종 일정 다시 잡힌거 알죠?"
엔젤P(프레이야) "23일…… 인가, 그렇죠?"
sephiaP "맞아요."
미요 "다들 쉬던데, 미유씨도 쉴거 아냐?"
sephiaP "나 집에 들어가면 이제 죽는거야."
(다들 웃음)
1과 사무실
주니 "회의는요?"
sephiaP "별거 없어요. 이달 말 오토폴리스전 스틴트 순서 결정하고 그 다음…… 그 백신 관련해서 드라이버들 일정 다시 잡는 거로 했거든. 원래 어제 맞아야 했는데, 그 이달 말 대회 일정 때문에 우리 연습 중이잖아요."
주니 "그래서…… 다음주로요?"
sephiaP "응. 다들 다음주인 23일…… 맞죠?"
나이트P(리리스) "아까 말씀하셨잖아요?"
sephiaP "그랬지. (주니를 보고) 웬 서류철이에요?"
주니 "아, 그 괴짜 프로듀서님이 사무원 면접을 보셨다고 하더라고요."
sephiaP "그래요? (전자결제 시스템에 접속한 후) 아, 맞다. 고인이 된 셰필드 양 후임 뽑는다고 공고 내달란게 며칠 전이었지."
엔젤P(프레이야) "5과 팀장이 누구죠?"
sephiaP "통신P요. 통신P가 나한테 과별 결제서류 올릴때 올렸구만. 괴짜P 이 양반이 직접 면접 봤나보네. 서류 주세요."
주니 "네."
(주니, 서류철을 sephiaP에게 넘김)
sephiaP "스즈키 후미코(鈴木富美子, すずきふみこ)인가? 23세, 도치기현 우츠노미야시 출신, 사이타마현 사이타마시 거주…… 야, 이거…… 보통 고생길이 아니겠는데?"
엔젤P(프레이야) "(서류를 본 후) 사이타마시가 왜요?"
sephiaP "사이쿄선. 그 지옥의 구간을 타야 해요. 우리야 맨날 차로 출퇴근 하지만, 여기 사이쿄선이 헬게이트로 악명이 높거든요."
나이트P(리리스) "그 정도인가요?"
sephiaP "러시아워때 3~4분 간격 운행이고, 선로 용량은 답 없고, 승하차 지연 장난 아니고, 운행장애요소가 생기면 그냥 죽음이지 뭐. 쇼난신주쿠라인을 타도 되는거 아냐? 할텐데, 똑같아. 그 루트 타거든."
(다들 웃음)
sephiaP "이 친구 전화 해볼게요. 화상면접 해봐야지."
(전화기를 들어서 화상으로 연결한다. 이하 대화는 화상통화.)
sephiaP "여보세요?"
후미코 "아, 네!"
sephiaP "안녕하세요. 이글 엔터의 송재일 대표입니다."
후미코 "에? 아, 안녕하세요!"
sephiaP "갑작스럽게 전화해서 죄송합니다. 지금 댁에 가시는 길인가요?"
후미코 "아, 아뇨! 지금 집에 도착했습니다."
sephiaP "그렇군요. 그 에비스니시 사무실에 오는데 불편한 점은 없었나요?"
후미코 "아…… 아뇨. 그런거 없었습니다."
sephiaP "그 면접 서류를…… 내가 봤어요. 외국어는 영어와 한국어 가능이라고 적어 놨는데 맞나요?"
후미코 "네."
sephiaP "아, 그래요. 어느 정도인가요?"
후미코 "영어는 대학교 영어 말하기 대회 은상이고, 한국어는 한글능력검정시험 3급, TOPIK 3급입니다."
sephiaP "나쁘지 않겠네요. 지금 보니까 23세, 대학은 올해 졸업했죠?"
후미코 "네, 올해 3월에 졸업했습니다."
sephiaP "보니까, 아이돌 업계에서 일해보고 싶었는데 다 떨어졌다라, 아니, 몇 곳 봤는데요?"
후미코 "말 해도 되요?"
sephiaP "보나마나 제가 아는 회사도 있을거고요."
(후미코가 말 없이 고개를 끄덕이고 sephiaP도 그걸 보고 이해한다는 표정을 지었다.)
sephiaP "요즘 참…… 신입사원을 안 뽑으려고 하는 추세가 심하긴 하네요. 그럼 여기가 마지막으로 지원한 거다. 이거죠?"
후미코 "네, 여기가 채용을 자주 하는 편이고, 여기가 외국계 기업이라 입사시 허들이 좀 높아도 직장 안정성은 좋다고 들었거든요. 복지도 좋은 편이라 동종업계 이적률도 낮다고 하고……. 또 자차 있으면 주차 등록이 가능하다고 해서요."
주니 '(듣다가) 뭐, 그렇긴 하지. 출장시 교통비도 나오고, 직원들 백신 접종까지 시켜줬는데…….'
나이트P(리리스) '(듣다가) 사실 스케쥴 하드한 걸 빼면 복지가 좋긴 하죠.'
sephiaP "뭐 사실 이 업계가 요즘 많이 힘들긴 하죠. 있는 사람 내보내려 한다는 이야기도 있는데, 좋아요. 이야기는 들었죠? 월요일부터 출근하는거?"
후미코 "네."
sephiaP "월요일에 오실 때 아마 어떻게 일하게 될지 듣게 될거에요. 그리고 올때 증명사진 하나 가져오시고요."
후미코 "증명사진이요? 증명사진은 왜요?"
sephiaP "사내 출입증 만들거에요. 오늘 면접 때 아마 게이트를 통과했을텐데……?"
후미코 "(생각 후) 네, 네."
sephiaP "그 출입증을 제작할 거에요. 그리고 지금 보니까 보통자동차면허를 갖고 있다고 했는데, 아직 자차가 없는거죠?"
후미코 "네. 아직은……. 면허만 현재 따 놓은 상태입니다."
sephiaP "알겠습니다. 월요일에 뵙죠."
후미코 "네."
(통화 종료 후)
sephiaP "운전교습 시켜야 하나……."
화상으로 신입 사무원 면접을 잠시 본 sephiaP (100%)
- 이름 및 출생일자
* 1983년 4월 8일. 대한민국 충청남도 대전시(현 대전광역시) 출생.
* 본명 : 송재일(Jae il, Song)
- 직업
* 단국대학교 역사학 재학생 (2001 ~ 2005)
* 카레이서 겸 팀 매니저, 운영팀장 (2003~2013)
* 346 프로덕션 공연기획팀 사무원, 프로듀서 (2014 ~ 2017)
* 이글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재팬 엔터테인먼트 사업부 총괄 프로듀서 겸 제1과 프로듀서, 동사 사내이사 겸 공동대표이사 (2018~2019)
* 이글 스포츠 레이싱 인터내셔널 APEC 관구 소속 카레이서 (2018 ~ 현재)
(APEC 관구에는 한국과 일본이 들어간다)
* 한국 해군 예비역 대령 (2018 ~ 현재)
* 이글 엔터테인먼트 재팬 사내이사 및 대표이사, 동사 총괄 프로듀서, 제1과 총괄 프로듀서 (2020~현재)
* 이글 스포츠 육성 이사 (2018~)
* 이글 그룹 이사진 (2018~)
- 가족
* 어머니 송미현 (주식회사 이글 스포츠 대표이사)
* 아버지 송태호 (현 이글그룹 대표이사 회장)
* 남동생 송재윤 (현 이글 로지스틱스 과장)
* 아내 미후네 미유 (당사 소속 아이돌)
* 자녀 송미희(미후네 미키, 딸), 송진태(미후네 신타로, 아들), 송미리(미후네 미리, 딸), 송미나(미후네 미나, 딸)
(자녀들 일본식 이름은 미유의 아버지가 지어준 이름으로 진태와 미희는 2018년 출생, 미리, 미나는 2020년 출생.)
- 소유 차량
* 2018 Kia Stinger GT
* 2018 Alfa Romeo Giulia Quadrifoglio
* 2018 Mercedes-AMG E63 S 4MATIC+
* Tridoron-3000
* ??(Nameless)
* 2015 Hyundai Genesis Coupe
* 2020 Kia Carnival Nobless(9 person)
- 담당 아이돌
(이름 뒤에 붙은 ※는 이적, 합병 등으로 ESEJ 창립 후 합류한 멤버. 나이는 2017년 기준)
* 미후네 미유 (26, 이와테현) - 현재 sephiaP의 아내
* 카미이즈미 레온 (나이, 출생지 비공개) (※)
위의 2인을 제외한 아래의 멤버들은 모니카 옌센과 미후네 리나 프로듀서에게 위탁했다.
* 히이라기 시노 (31, 야마나시현)
* 와쿠이 루미 (26, 히로시마현)
* 핫토리 토코 (25, 오이타현)
* 아이카와 치나츠 (23, 홋카이도) (※)
* 쿠로카와 치아키 (21, 홋카이도) (※)
* 닛타 미나미 (19. 히로시마현)
* 사기사와 후미카 (19, 나가노현)
* 아이바 유미 (18, 가나가와현)
* 키리노 아야 (18, 후쿠오카현) (※)
* 하야미 카나데 (17, 도쿄도)
* 쿠로이 시이카 (17, 오스트리아)
* 타카모리 아이코 (16, 도쿄도)
* 아나스타샤 (15, 홋카이도)
* 타치바나 아리스 (12, 효고현)
(출신지가 확인된 15인의 경우 홋카이도 3명, 도호쿠 1명, 간토 3명, 주부 2명, 간사이 1명, 주코쿠 2명, 큐슈 2명, 해외 1명으로 나뉜다.)
- 수상 경력(우승 기록 한정)
* 2005 BAT GT 챔피언십 투어링 A 3라운드 우승(현대 티뷰론 터뷸런스)
* 2018 슈퍼 다이큐 후지 24시간 ST-3 우승(토요타 마크 X)
* 2020 슈퍼 다이큐 모테기 5시간 ST-TCR 우승(현대 i30 N TCR)
- 역대 경주차
* 현대 엑센트(2003~2004)
* 현대 티뷰론 터뷸런스 (2005~2007)
* 현대 투스카니 (2008~2010)
* 현대 제네시스 쿠페 (2011)
(이후 선수 활동 중단)
* 기아 스팅어 (2018, 스폿 출전)
* 토요타 마크 X (2018)
* 현대 i30 N TCR (2019~2020)
* 현대 아반떼 N TCR (2021)
- 엔트리 번호 : 61번(2018년 이후, 일본)
- 기타 사항
* 구 346의 에이스였으나 현재는 독립, 독립 과정에서 상당한 마음 고생을 했었다.
* 담당 아이돌에 대한 애정이 강하다. 처음 맡은 아이돌인 미나미의 요청을 거절하지 못하고 계속 받아들인 결과 2019년 12월 기준으로 16명을 담당하고 있어서 범 346계를 통틀어서 최다 인원을 담당했고, 회사 경영을 위해 직속 사무원이던 모니카 옌센과 미후네 리나를 프로듀서로 전환시켜서 미후네 미유와 카미이즈미 레온을 제외한 14명의 프로듀스를 2명에게 맡기고 1과 총괄로 보직을 변경했다.
* 카레이서로 활동도 하고 있어서 대학 재학중이던 2003년부터 선수 활동을 했다가 한동안 중단한 후, 2018년에 선수 복귀, 2018 슈퍼다이큐 후지 24시간 내구레이스에서 클래스 우승 경력이 있다. 이후 2019년에 TCR 클래스에 도전한 후 2020년 모테기에서 우승했다.
* 이래저래 고생을 많이 했고, 그 영향인지는 불명확하나 담당 아이돌들이 발큐리아의 힘을 받아버려서 계속 붙어있는 일이 많다. 이 중에는 자기 아내도 있어서 고민이 더한 듯. 담당 사무원들이 이를 알고 종종 그를 대신해 담당 아이돌들을 돕는 경우가 많다.
* 위 영향인지 한동안 손등에 에인헤랴르의 문장이 있었다. 지금은 연하게 남아있는 상태.
* 유신론자다. 다만 종종 무신론자틱한 모습을 보이긴 하지만 매번 그러지는 않는 듯.
* 운전 솜씨는 상당한 편. 프로 카레이서로 활동한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으며 매니저로 활동할 때 부터 직접 아이돌들의 픽업을 담당했다. 현재도 별반 다르지 않은 듯. 종종 다른 사람들의 차량을 대신 테스트하고 있다.
* 뭔가 크게 일을 벌리는 스타일이다. 드라마 제작 지휘를 기획한거 보면 정말 '미친 X'라고 해도 할 말이 없을 정도.
* 경영 능력은 보통인것 같지만, 사람을 잘 다룬다. 그룹 이사회 최연소이다보니, 다들 걱정이 많은 듯. 이 때문에 이사회의 권한이나 자문위원회의 의견을 많이 듣는 편이고 치아키가 자문위원회에 들어간 것도 이 때문이다.
* 레이서로서는 한국과 일본을 합쳐서 개인 통산 3승, 중상위권 성적에 주로 마크되었다.(주로 2위에서 5위권 랭크) 특이하게도 현역 시절 경주차는 전부 현대차. 아반떼(J2)를 탄 적 있냐는 질문도 있지만, 대한자동차경주협회 기록에는 아반떼를 탄 기록이 없었다. 다만 2005년부터 2010년까지 아반떼 플랫폼의 쿠페인 티뷰론 터뷸런스와 투스카니를 경주차로 탔다.
* 클래스는 초기에는 투어링 B, 이후 투어링 A로 올라가 2010년까지 활동, 2011년에 슈퍼레이스 제네시스 쿠페 클래스에 참전했고, KSF에도 제안을 받아 스폿 참전했다. 이해 터진 라이선스 문제로 활동을 접고 팀 매니저, 운영팀 멤버로 근무했고, 이글 스포츠 UK 운영본부장직에 재직하기도 했다. 2018년에 스팅어 2.0 모델로 선수에 복귀 후 일본 슈퍼다이큐에서 활동했다.
* 아내인 미유와의 나이차이는 8살로 국제결혼 부부다.
괴짜 호주인 : 그러니까 그쪽이 새로 뽑힌 사무원이란 거죠? 잘 부탁드려요.
후미코 : 네, 잘 부탁드립니다.
괴짜 호주인 : 일단 그, 차 갖고 다녀요? 여기 다니는 사람들은 거의 기본적으로 타고 다녀서.
후미코 : 아뇨, 자가용은 딱히 없는데...
괴짜 호주인 : 그렇다면...우리 선배, 그러니까 프로듀서 씨가 허락해줄지는 모르겠는데, 지금 지하주차장에 미니 SUV 한대가 있거든요? 전에 여기 일하던 사무원이 타고 다니던 건데, 그거라도 타고 다닐래요?
후미코 : 그래도 될까요?
괴짜 호주인 : 허락만 된다면요. 일단 잠시 전화 좀 해볼게요.
이에 괴짜 호주인은 괴짜P에게 전화를 하기 시작하며, 이내 시점은 315의 3층 사무실에 있는 괴짜P로 변한다.
괴짜P / 몬타나 : (전화가 온 걸 보고는 받으면서) 네?
괴짜 호주인 : (수화기 너머로) 아, 선배. 저에요. 그, 스즈키 씨가 자가용이 없다 해서 그 지하주차장에 셰필드 양이 타던 그걸 잠시 타고 다니게 할까 하는데...
괴짜P / 몬타나 : (단칼에 거절하면서) 안돼요.
괴짜 호주인 : 에? 왜요?
괴짜P / 몬타나 : 그거 폐차시킬 계획이었다고요. 안그래도 사고 경력이 있던거라...차라리 그, 이건 내키지 않는데, 그 유고 있잖아요.
괴짜 호주인 : ...그거 셰필드 양의 미니 SUV보다 더 안좋지 않아요, 그게?
괴짜P / 몬타나 : 나도 알아요. 근데 영 뭐랄까, 그 짐니에 태우기에는 좀 그래서...
괴짜 호주인 : 흠...그래요? 일단 알았어요, 그럼 끊어요.
괴짜P / 몬타나 : 네. (이내 끊고는) 후우...
괴짜 러시아인 : (괴짜P가 한숨 쉬는걸 보고는) 왜 그래요?
괴짜P / 몬타나 : 아니, 그...EEJ 쪽에 새로 사무원을 뽑았는데, 렉싱턴 씨가 그 사무원 씨에게 마리아가 타던 SUV를 몰고 다니게 하는게 어떻냐 이 말을 해가지고...
괴짜 러시아인 : 그럼 몰고 다니게 하면 되는 거 아니에요?
괴짜P / 몬타나 : 그게 그러기에는 좀 복합적인 이유가 있어가지고...아무튼 그래요.
괴짜 러시아인 : 아...
다시 괴짜P 사무실.
괴짜 호주인 : 이런, 안된다고 하네요.
후미코 : 그래요?
괴짜 호주인 : 대신 자기 차 하나 타라고 하는데... 수동 차량 몰아봤어요?
후미코 : ...아뇨?
괴짜 호주인 : 이런, 그럼 문제가 갑절로 늘어나겠네... 아무튼 따라와봐요.
후미코 : 네.
잠시 후, 주차장. 두 사무원이 괴짜P의 유고 앞에 서있다.
괴짜 호주인 : 이거에요.
후미코 : 연식이 좀 된거 같은데...
괴짜 호주인 : 올해로 30년 좀 넘은 거에요.
후미코 : ...문제가 있지 않을까요?
괴짜 호주인 : 그러기야 한데...하, 이걸 어찌해야 하나...내 차도 수동이라 그거 몰게 할 수 없는 노릇이고. 그렇다고 회사 차가 항상 남는 것도 아니니. 흠...
슈라P : (아이돌을 데리고 갈려는 듯 엘레베이터 로비서 나오면서) 뭐해요? 괴짜 형씨 차 앞에 서서는.
괴짜 호주인 : 아, 우리 선배가 이 새로온 친구 업무하면서 탈 차를 셰필드 양의 것이었던 차가 아니라 이 유고를 타라고 해가지고...
슈라P : (이해가 안되는 표정으로) 에? 무슨 생각이래요? 내가 봐도 그 짐니 몰고다니게 하는게 나을거 같은데...그거 변속기가 자동이잖아요.
괴짜 호주인 : 모르겠어요, 폐차한다나?
슈라P : 폐차라니, 그거 그 형씨 입에서 오랫만에 듣는 소리네요. 예전에 혼다 비가 타고 다녔을 때 그거 폐차 시켰었다니까. 그게 언제적이야? 벌써 3~4년 넘었네. 아무튼, 난 아이돌들 데리러 갈게요.
괴짜 호주인 : 알았어요. (이에 한숨을 쉬고는 후미코를 보면서) ...면허 언제 땄어요?
후미코 : 저 대학교 1학년 때요.
괴짜 호주인 : 대학교 1학년 때라...그럼 운전은 해봤어요?
후미코 : 가끔 고향에 내려가서 아버지 차 운전 해봤었는데...그게 전부에요. 그마저도 요즘은 코로나 사태때문에 못 내려가서...
괴짜 호주인 : 운전 교습이 필요하겠네. 그럼 일단 나 다시 따라와요. 난 중간에 1과 사무실 들렀다 갈테니까 먼저 사무실 들어가 있으시고.
후미코 : 네.
잠시후, 1과 사무실.
sephiaP : 그러니까, 스즈키 씨 운전 교습이 필요할 거 같다고요?
괴짜 호주인 : 네. 출장 갈 일 있음 운전해야 하는데, 하필 우리 선배가 타라고 한 차가 그 유고라서...
sephiaP : (어이 없단 표정으로) ...그걸요? 회사 차도 있는데?
괴짜 호주인 : 밴이야 거의 우리가 사용하니 몰라도, 세단은 ESJ와 공동으로 사용하는 거다보니 없을 때도 있잖아요.
sephiaP : 그건 그렇지만, 왜 하필 그 차래요?
괴짜 호주인 : 몰라요, 난 처음에 셰필드 양이 타던 그 SUV 몰고 다니게 하는 게 어떻냐 했는데, 돌아온 답은 폐차시킬 거라고 하더라고요.
sephiaP : 폐차라니... 뭔 문제가 있지는 않아 보였는데.
괴짜 호주인 : 저도 몰라요. 자세한 건 여기 차 관리하는 하라다 양에게 물어봐야 할 거 같은데.
sephiaP : 그럼 지금 슈라P는 일 나간거 같으니까... (이에 전화를 꺼내서는 미요에게 전화하면서) ...아, 하라다 양. 잠시 1과 사무실로 올라올 수 있어요? (이내 답이 온듯 좀 가만히 있다가 대답하면서)...알았어요. (전화를 끊고는) 온다네요.
괴짜 호주인 : 그럼 좀 기다려봐야 하겠네요.
잠시 후, 1과 사무실에 미요가 온 후.
미요 : 아, 그 짐니? 사고 이력이 있다고 그 프로듀서 씨가 말했는데?
sephiaP : 사고 이력이요?
괴짜 호주인 : 처음 알았네...
sephiaP : 대략 어떤데요?
미요 : 전에 옆을 박은 적이 있다나 봐. 그래서 문짝 교환하고 그랬다는데. 내가 시운전 해보니 약간 풍절음도 있었고.
sephiaP : 그래서 그 양반이 폐차하려 하는 건가...?
미요 : 아마 그럴 걸?
sephiaP : 그래도 그 양반이 고른 차가 하필 그거라는게 좀...
괴짜 호주인 : 다른 차들은 아무래도 차 크기가 커서 그런 거 같은데...그 중에 왠 세계 2차 대전 지프도 끼어있었고.
sephiaP : 그건 그 양반이 우리에게 부탁해서 구한 거에요. ...뭐 아무튼, 스즈키 씨 운전 교습을 시켜야 하는데, 하필 그 괴짜 양반이 고른 차가 그 유고고...머리 아프네요.
괴짜 호주인 : 나도 좀 이해가 안돼요. 차라리 그 짐니를 태우지...
미요 : 뭐, 이런게 한 두번이 아니잖아. 사고관이 우리랑 다르니까. 아무튼 난 다시 내려가볼게.
sephiaP : 알았어요. (이에 미요가 나가고는 괴짜 호주인을 보면서) 그 유고 고른 이유도 다 있겠죠?
괴짜 호주인 : 아마 수동 변속기 차량 몰 일 있을 때 어려움 없게 하려고 그런거 같은데...아마도요.
sephiaP : 그러면 알겠으니, 제가 시간 날 때 스즈키 씨 운전 교습을 하던가 할게요. 대신 그 양반에게 그 유고 말고 다른 차 아무거나 좀 구하라고 해주세요. 제발 부탁이니까...
괴짜 호주인 : 그 선배 짠돌이라 진짜 중고차 시장에서 아무거나 구할지도 모르는데...정말로요?
sephiaP : (한숨을 쉬고는) 네. 어차피 기대는 안해요.
괴짜 호주인 : (일어나고는) 알았어요, 그럼 난 돌아가볼게요.
sephiaP : 네. (이에 괴짜 호주인이 나간 걸 보고는) 예상은 했었지만, 결국 이리 되었네요.
나이트P / 리리스 : 근데 그 괴짜 프로듀서 씨가 뭘 구해올까요?
sephiaP : 그건 모르죠. 다만 진짜 상태 개판 5분 전인 차 갖고 오면 갈궈야겠죠.
엔젤P / 프레이야 : 그래도 사람 양심상 그러지는 않을 거 같은데...
sephiaP : 일단 두고 봐야죠.
# 후미코의 운전교습 및 업무차량 관련으로 이야기를 한 괴짜 호주인과 sephiaP. (80%)
sephiaP "아니, 아마이 사장님도 그렇지. 나나쿠사 니치카양이 확진자 밀접 접촉자라는 걸 왜 뒤늦게 알려줘서 회사 뒤집어지게 만들어."
나이트P(리리스) "덕분에 발렌타인 뷰티가 방송 내내 마스크를 썼었다지만 접종 직전에 긴급히 검사를 받으러 갔었잖아요. 그런데 무슨 일이에요?"
sephiaP "나나쿠사 니치카양의 친언니인 나나쿠사 하즈키양이 후각쪽에 이상이 있어서 검사받았는데 COVID-19 양성 판정을 받았나봐요. 그런데 이제 니치카양은 동생이다보니 밀접 접촉자로 분류되어서, 소속사가 7일에 전원 검사를 받았는데, 그나마 다들 음성이었고, 우리도 이제 밀접 접촉자와 접촉을 하는 바람에, 난리가 난거죠. 다행히 음성이 떠서 접종은 받았다지만……."
엔젤P(프레이야) "정말 당혹스러운 일이었네요."
sephiaP "뭐, 아마이 사장님도 미안하다고 했으니 다행이지만……."
(문 두드리는 소리)
sephiaP "네!"
괴짜 호주인 "아, 총괄 프로듀서씨. 그 죄송한데요."
sephiaP "뭔데요?"
괴짜 호주인 "그, 이번에 새로 들어온 스즈키씨 말입니다만…… 운전이 아직 어렵다는데요?"
sephiaP "그러니까, 스즈키 씨 운전 교습이 필요할 거 같다고요? 나도 그 생각을 하긴 했지만……."
괴짜 호주인 "네. 출장 갈 일 있음 운전해야 하는데, 하필 우리 선배가 타라고 한 차가 그 유고라서……."
sephiaP "(어이 없단 표정으로) 아니, ……그걸요? 회사 차도 있는데?"
괴짜 호주인 "밴이야 거의 우리가 사용하니 몰라도, 세단은 ESJ와 공동으로 사용하는 거다보니 없을 때도 있잖아요."
sephiaP "그건 그렇지만, 맨날 없는 건 아니잖아요. 카롤라라든가 마치 니스모 S, 아님 쓰면 되는데, 왜 하필 그 차래요?"
엔젤P(프레이야) "근데 카롤라 있는거 그거 깡통 아니에요?"
sephiaP "E160 악시오요? 그거 솔직히 엔트리 모델이긴 한데, 그래도 안전 관련 옵션은 나름 설정된거에요."
나이트P(리리스) "진짜, 왜 그 차인거죠?"
괴짜 호주인 "몰라요, 난 처음에 셰필드 양이 타던 그 미니 SUV 몰고 다니게 하는 게 어떻냐 했는데, 돌아온 답은 폐차시킬 거라고 하더라고요."
sephiaP "폐차라니…… 뭔 문제가 있지는 않아 보였는데."
괴짜 호주인 "저도 몰라요. 자세한 건 여기 차 관리하는 하라다 양에게 물어봐야 할 거 같은데."
sephiaP "하, 그럼 지금 슈라P는 일 나간거 같으니까…… (이에 전화를 꺼내서는 미요에게 전화하면서) ……아, 하라다 양. 잠시 1과 사무실로 올라올 수 있어요? (이내 답이 온듯 좀 가만히 있다가 대답하면서)...알았어요. (전화를 끊고는) 온다네요."
괴짜 호주인 "그럼 좀 기다려봐야 하겠네요."
잠시 후, 1과 사무실에 미요가 온 후.
sephiaP "아, 하라다씨, 잘 오셨어요."
미요 "무슨 일이야??"
엔젤P(프레이야) "그 괴짜 프로듀서씨가 셰필드 양이 탔었던 타를 폐차 시킬거라고 했던데, 이유가 있나요?"
미요 "셰필드씨가 탔던…… 아, 그 짐니? 사고 이력이 있다고 그 프로듀서 씨가 말했는데?"
sephiaP "사고 이력이요?"
미요 "응, 사고."
괴짜 호주인 "처음 알았네……."
나이트P(리리스) "사고라…… 접촉사고인가요?"
미요 "그 정도?"
sephiaP "대략 어떤데요?"
미요 "(자리에 앉으면서) 전에 옆을 박은 적이 있다나 봐. 그래서 문짝 교환하고 그랬다는데. 내가 시운전 해보니 약간 풍절음도 있었고. 엔진도 약간 좋은 편은 아니었나봐. 이전 차주가 관리를 잘 안한 거 같다던데?"
sephiaP "그래서 그 양반이 폐차하려 하는 건가?"
미요 "아마 그럴 걸?"
sephiaP "아니, 그래도 그 양반이 고른 차가 하필 그거라는게 좀…… 차라리 악시오나 피트로 하지."
괴짜 호주인 "아니, 다른 차들은 아무래도 차 크기가 커서 그런 거 같은데…… 그 중에 왠 세계 2차 대전 지프도 끼어있었고."
sephiaP "아니, 그건 그 양반이 우리에게 부탁해서 구한 거에요. 뭐 아무튼, 스즈키 씨 운전 교습을 시켜야 하는데, 하필 그 괴짜 양반이 고른 차가 그 유고고…… 머리 아프네요. 그거 솔직히 움직일 수 있나가 의심되는데."
괴짜 호주인 "나도 좀 이해가 안돼요. 차라리 그 짐니를 태우지……."
미요 "뭐, 이런게 한 두번이 아니잖아. 사고관이 우리랑 다르니까. 아무튼 난 다시 내려가볼게."
sephiaP "알았어요. (이에 미요가 나가고는 괴짜 호주인을 보면서) 그 유고 고른 이유도 다 있겠죠?"
괴짜 호주인 "아마 수동 변속기 차량 몰 일 있을 때 어려움 없게 하려고 그런거 같은데…… 아마도요."
sephiaP "거 다른 차도 많은데…… 그러면 알겠으니, 제가 시간 날 때 스즈키 씨 운전 교습을 하던가 할게요. 대신 그 양반에게 그 유고 말고 다른 차 아무거나 좀 구하라고 해주세요. 제발 부탁이니까……."
괴짜 호주인 "그 선배 짠돌이라 진짜 중고차 시장에서 아무거나 구할지도 모르는데…… 정말로요?"
sephiaP "(한숨을 쉬고는) 네. 어차피 기대는 안해요. 대신에 사고이력 없는 차, 최근에 나온 차로 하라고 하세요."
괴짜 호주인 "(일어나고는) 알았어요, 그럼 난 돌아가볼게요."
sephiaP "네. (이에 괴짜 호주인이 나간 걸 보고는) 예상은 했었지만, 결국 이리 되었네요."
나이트P(리리스) "근데 그 괴짜 프로듀서 씨가 뭘 구해올까요?"
sephiaP "그건 모르죠. 다만 진짜 상태 개판 5분 전인 차 갖고 오면 진짜 레슬링 기술 걸 각오하고 갈궈야겠죠."
엔젤P(프레이야) "그래도 사람 양심상 그러지는 않을 거 같은데……. 막 80년대 차량 끌고 오는거 아니겠죠?"
sephiaP "일단 두고 봐야죠. 그런데 나 진짜 그런거 끌고 오면 바로 환불시키고 요시나가 선생님에게 교육지원 요청할거에요."
나이트P(리리스) "도로주행 관련으로요?"
sephiaP "응. 개인적으로는 스즈키 스위프트 스포츠나 혼다 시빅 해치백 FK7 같은게 좋은데……."
임유진 "(듣다가 머리를 내밀고) 그거 총괄 프로듀서님 취향 아니에요?"
sephiaP "저기, 내 취향이면 그거 안 고르고 마쯔다스피드 아텐쟈 골랐겠죠?"
류해나 "아, 그렇네!"
주니 "DC5 인테그라도 있을 거고요?"
sephiaP "나 인테 탄 적 없어요. 이 아가씨들아. 그리고 DC5는 뒤에 사람 못 타."
엔젤P(프레이야) "DC5 2인승이에요."
전원 "아……."
줄리아 "그리고 운전교습이라면서요. 무슨 DC5나 Mazdaspeed3에요. 그냥 평범하게 카롤라 같은거로 하는게 낫죠."
sephiaP "근데 그 망할 괴짜 양반이 유고로 하자고 하니 미칠 노릇이지."
줄리아 "(생각하다가) 그 지난번에 죽다 살아난 양반요?"
sephiaP "응."
줄리아 "음…… 운전교습이면 Mazda2가 낫지 않아요?"
엔젤P(프레이야) "Mazda2?"
sephiaP "데미오요. 19년부터는 아예 일본에서 데미오라고 안 쓰고 그냥 Mazda2로 쓰던데."
줄리아 "보니까 운전교습용 차량도 나오던데, 괜찮지 않을까요?"
sephiaP "그러게. 요시나가 선생님도 요즘 마쓰다 교습차로 애들 운전 연습 많이 시키신다던데……."
(주 : 마쓰다 교습차의 베이스는 타이에서 생산되는 DJ계 Mazda2 4도어입니다. 일본 미수입 분을 납차전 검사 때 합격받은 차량 한정으로 교습용 차량으로 개조해서 일본에 들여오는 것.)
류해나 "그럼 후보 차량은 교습차로 쓰이는 토요타 카롤라, 혼다 그레이스, 마쓰다2인가요?"
주니 "중간의 Honda Grace는 중고차 시장 좀 뒤져야 겠어요."
sephiaP "별 수 없지. 필요시 개입하기로 하고, 일들 하죠."
후미코의 운전교습 및 업무차량 관련 이야기 (92%)
sephiaP "아, 근데 이 양반 뭘 살지 모르겠네. 진짜 유고같은거 사는거 아냐?"
미유 "왜?"
sephiaP "그게 말이지."
(사정 설명 중)
미유 "(잠시 표정이 굳어지더니) 교육용 차로 무슨 유고야! 미쳤어? 중고 그레이스라도 사라고 해!"
sephiaP "그레이스 수동 2대 뿐이라며!"
미유 "아무튼 안된다고 해! 아님 오토매틱 차로 교육하면 되잖아! 보통자동차라며!"
sephiaP "응."
미유 "마츠자와 이사님에게 차 좀 빌려달라고 해! 카롤라나 데미오 빌려서 하면 되잖아!"
sephiaP "내일 이야기 해보려고. 일단 문자는 보내놔야지."
미유 "조건은?"
sephiaP "소형 내지 준중형, 수동 변속기 탑재차량. 연식은 최근 5년 이내."
미유 "그럼 비츠 아님 카롤라, 시빅, 데미오지. 뭐. 10년으로 늘려도 프레미오나 알리온은 CVT인데?"
sephiaP "아…… 그렇네. 악셀라 있을거 아냐?"
미유 "그렇긴…… 한데."
sephiaP "문자 보내놓을게."
=====
To. S.A.White
From J.I.Song
송재일입니다.
Mr.렉싱턴에게도 이야기 했지만 불안해서 다시 이야기합니다.
중고차 시장에서 차를 구해올거면, 최근 10년 이내에 판매된 소형 내지 준중형 차량으로 구매하세요. 변속기는 수동이면 상관 없어요. 어차피 운전교육 및 첫 업무용 차로 돌릴 거니까. 그렇다고 수리이력 많은 차로 사지 말고, 사는 즉시 연락해요. 신키바 정비팀 동원해서 훑어보게.
ESJ측에도 문의는 해볼거에요.
이상
참고 : 여기서 말하는 그레이스는 혼다의 준중형 승용차인 혼다 그레이스를 말합니다. 아래 사진은 초기형(2014년 12월~2017년 7월) 모델
딜러 : 이 차로 하시겠다고요?
괴짜P / 몬타나 : 네, 당일 출고 가능하죠?
딜러 : 가능합니다. 그럼 계약서 쓰시러 가실까요?
괴짜P / 몬타나 : 그러죠, 그 전에... (sephiaP에게 전화하면서) 받아야 하는데.
ESJ + EEJ 사옥 1과 사무실.
sephiaP : (일을 보다가 괴짜P에게 전화 온 걸 보고는) 아, 그 양반 차 구했나보네. (이에 받고는) 네, 괴짜P 씨. 어디에요?
괴짜P / 몬타나 : (수화기 너머로) 중고차 딜러십이고, 차 구했어요. 말하신대로 10년 이내의 차량이고요.
sephiaP : 뭔데요?
괴짜P / 몬타나 : 도요타...뭐였지? 아무튼 딜러 말로는 운전 교습용으로 좋은 차라고 했는데. 잠시만요.
sephiaP : (벌써부터 불길한 예감이 온듯한 표정으로 생각하며) "이 양반 10년 이내라면서 이상한 차 산 거 아냐?"
괴짜P / 몬타나 : ...컴포트 수동이요. 운전학원 차량이었던 거라고 하는데. 키로 수도 적고. 조수석 보조 브레이크도 달려있고.
sephiaP : (그럴줄 알았단 표정을 짓고는) ...그거 연식이 얼마에요? 게다가 운전학원 차량이었다면 키로 수는 적어도 엔진 가동 시간이 많아서 엔진 상했을지도 모르는데. 게다가 장내 시험 차량이면 RPM 저회전으로만 운행해서 고회전에서는 어쩔지 모르고.
괴짜P / 몬타나 : 14년식인데, 차야 고치면서 타면 되는 거잖아요?
sephiaP : 그래도 정도가 있잖아요. 아무튼, 그거 계약 취소하고 당장 다른 차 알아봐요, 당장!
괴짜P / 몬타나 : 알았어요, 알았어...
sephiaP : (이에 전화를 끊고는) 하아...진짜.
나이트P / 리리스 : 반응 보니 그 프로듀서 씨 이상한 차 구하신거 같은데...
sephiaP : 다름 아니라 운전학원 교습용 차를 구했다고 하네요. 컴포트 아시죠?
나이트P / 리리스 : ...여기 일본에서 세드릭 영업차와 더불어 택시로 많이 쓰이던 차 아니에요? 지금이야 JPN 택시로 대차되고 있다지만은...
sephiaP : 네, 그거요. 그거 산다니까 얼른 말렸어요.
나이트P / 리리스 : 어제 혹시 몰라 같이 보러 가자고 하니까 혼자서도 구할 수 있다고 하는 거 보고 알아챘어야 하는데...
sephiaP : 그 양반 믿은 내가 바보지. 어우...
다시 중고차 딜러십.
괴짜P / 몬타나 : (뭔가 아까운 듯 아까 봤던 컴포트를 계속 보면서) 흐음...
딜러 : 저 차가 끌리시나 봐요?
괴짜P / 몬타나 : 그러기야 한데...우리 회사 상사란 사람이 반대를 해서 원. 일단 다른 수동 차 알아봅시다.
딜러 : 그럼 따라오세요.
그 시각, 괴짜P 사무실.
괴짜 호주인 : 선배가 이상한 차 안 골랐음 하는데...
후미코 : 이상한 차라니...어떤거요?
괴짜 호주인 : 일단 총괄 씨가 10년 이내의 차량이라고 했잖아요? 근데 그 10년 이상의 차량 중에서도 그...있잖아요. 좀 오래되어 보이는 차. 그런 거만 찾더라고요.
후미코 : 아...
괴짜 호주인 : 어제에도 마음에 드는 차가 없다고 그냥 왔더니...오늘도 그냥 허탕만 치는 거 아닌가 싶을지도 모르겠네요.
후미코 : 정 안되면 총괄 프로듀서 씨가 스포츠 사업부 쪽 차량 빌려서 한다 했으니, 기대는 해봐야죠.
# 컴포트 운전학원 교습 차량을 사려했다가 곧바로 기각당한 괴짜P. (0%)
@ 모르는 분들을 위해 도요타 컴포트가 무슨 차량인고 하니, 일본의 포드 크라운 빅토리아 택시라 해도 될 정도로 택시 시장용으로 많이 풀린 차종이고, 운전학원 교습용 차량으로도 나온 모델입니다. 상위 모델로는 크라운 컴포트와 크라운 로얄샬롱이 있었죠. 내수용은 운전학원 교습용 차량을 제외하면 전부 펜더 미러가 달려나왔다는 것도 특징이고요.
sephiaP "(일을 보다가 괴짜P에게 전화 온 걸 보고는) 아, 그 양반 차 구했나보네. (이에 받고는) 네, 괴짜P 씨. 어디에요?"
괴짜P(몬타나) "(수화기 너머로) 중고차 딜러십이고, 차 구했어요. 말하신대로 10년 이내의 차량이고요."
sephiaP "뭔데요?"
괴짜P(몬타나) "도요타…… 뭐였지? 아무튼 딜러 말로는 운전 교습용으로 좋은 차라고 했는데. 잠시만요."
sephiaP '아니, 씨. 이 양반 10년 이내라면서 이상한 차 산 거 아냐? 운전 교습용으로 뭐 있지? 카롤라는 아닌거 같고……'
괴짜P(몬타나) "그…… 컴포트 수동이요. 운전학원 차량이었던 거라고 하는데. 키로 수도 적고. 조수석 보조 브레이크도 달려있고."
sephiaP '젠장. 내 그럴 줄 알았다. 그거 요시나가 선생님이나 좋아할 차…… 아니, 그쪽도 대차시켰을 확률이 높은 차잖아?'
sephiaP "…… 그거 연식이 얼마에요? 게다가 운전학원 차량이었다면 키로 수는 적어도 엔진 가동 시간이 많아서 엔진 상했을지도 모르는데. 게다가 장내 시험 차량이면 RPM 저회전으로만 운행해서 고회전에서는 어쩔지 모르고."
괴짜P(몬타나) "14년식인데, 차야 고치면서 타면 되는 거잖아요?"
sephiaP "그래도 정도가 있잖아요. 게다가 그거 차폭도 1.7m가 안돼서 소형차량으로 분류되는데 교육받는 사람이나 교육하는 사람의 체격 좀 생각하라고요! 아무튼, 그거 계약 취소하고 당장 다른 차 알아봐요, 당장!"
괴짜P(몬타나) "알았어요, 알았어……."
sephiaP "(이에 전화를 끊고는) 하아…… 진짜. 하필 5넘버……."
나이트P(리리스) "반응 보니 그 프로듀서 씨 이상한 차 구하신거 같은데……."
sephiaP "다름 아니라 운전학원 교습용 차를 구했다고 하네요. 토요타의 컴포트 아시죠?"
나이트P(리리스) "컴포트? 여기 일본에서 세드릭 영업차와 더불어 택시로 많이 쓰이던 차 아니에요? 지금이야 JPN 택시로 대차되고 있다지만은……."
엔젤P(프레이야) "홍콩을 무대로 한 영화에서도 택시로 많이 나오는 차던데?"
sephiaP "네, 그거요. 그거 산다니까 얼른 말렸어요."
나이트P(리리스) "어제 혹시 몰라 같이 보러 가자고 하니까 혼자서도 구할 수 있다고 하는 거 보고 알아챘어야 하는데……."
sephiaP "그 양반 믿은 내가 바보지. 어우……. 일단 요시나가 선생님에게 도움 좀 청해야겠어요."
3분 후, 도쿄도 외곽의 요시나가 운전교습소
유키코 "아, 송대표. 무슨 일이에요?"
sephiaP "(전화 반대편) 아니, 우리 회사에 신입 사무원이 들어와서 운전 교육을 좀 시켜야 하거든요."
유키코 "아, 그래요? 그런데요?"
sephiaP "(전화 반대편) 다른 프로듀서에게 차 좀 알아보라고 했는데, 그 사람이 토요타 컴포트를 알아봤다고……."
유키코 "컴포트?? (어이 없다는 투로) 진짜 오랜만에 듣는 이름이네요. 우리 그거 토요타 교습차와 마쓰다 악셀라 교습차로 대차했는데. 그 차를 알아봤다고 하던가요?"
sephiaP "(전화 반대편) 그렇죠."
유키코 "그거 되게 좁은데, 안 그래도 우리 토요타 교습차도 차 좁아서, 교습생들이 악셀라 교습차를 더 선호해요. 사실 나도 이번에 나온 마쓰다 교습차를 도입해볼까 했는데 학생들이 좁다고 반발해서 아직 못 들여왔어요."
sephiaP "(전화 반대편) 그런데 어차피 일본차 실내 사이즈는 고만고만하지 않아요?"
유키코 "사실 차체 강성도 그리 좋은건 아니에요. 수명을 늘릴려고 강성을 죽인거니까."
sephiaP "(전화 반대편) 그래요?"
유키코 "네. 교육하는 경우에는 별 느낌이 없지만 LPG 엔진을 쓰는 택시기사들의 입장에서는 출력이 큰 편은 아니죠."
sephiaP "(전화 반대편) 교육용 차량으로 추천하는 거 있어요?"
유키코 "악셀라요. 송 대표 체격 큰데, 괜히 출력 떨어지고 덩치 작은 컴포트 타지 마요. 송 대표 탔다가 입에서 욕 나올지도 몰라요. 덤으로 악셀라 그거 그렇게 굼뜨는 것 같지 않더라고요. 그런데 3세대 악셀라 교습차는 2세대 엔진과 미션을 그대로 얹어서……."
sephiaP "(전화 반대편) 그…… 그래요??"
유키코 "(웃으면서) 그렇죠. 아, 이번에 새로 입사했다는 사무원 운전 교육 직접 시킬거에요?"
sephiaP "(전화 반대편) 네."
유키코 "좀 도와드려요?"
sephiaP "(전화 반대편) 교습받는 사람 있을거잖아요?"
유키코 "이 시국에 누가 받겠어요. 인원 많이 줄었지."
sephiaP "(전화 반대편) 출장 교습이네 뭐네 하는거 아니에요?"
유키코 "도로 주행이면 어차피 나와야 하잖아요? 어차피 나도 ESRJ 드라이버니까요."
sephiaP "(전화 반대편) 올해는 후지전 빼고는 거의 참전을……."
유키코 "뭐, 스팟이긴 했죠. 그런데 컴포트를 누가 제안한 거에요?"
sephiaP "(전화 반대편) 회사 내 가장 괴짜인 양반요."
유키코 "하…… 어이가 없긴 하네요. 차라리 마츠자와 대표에게 한대 빌려달라고 해요. 그거로 연습하면 되지."
sephiaP "(전화 반대편) 그러고 싶긴해요."
괴짜P 때문에 머리 아파진 sephiaP(95%)
괴짜P / 몬타나 : (아예 소파에 누운 채로) 어어어...쑤시고 더워라...
괴짜 호주인 : 며칠 내내 땡볕에 돌아다녀서 그런 거 아니에요?
괴짜P / 몬타나 : 그렇죠... 그 더운 날씨에 검정 양복이랑 선글라스에 검정 트릴비 페도라 쓰고 돌아다녔으니...
후미코 : 너무 열심히 해주시는 것도 고마운데... 굳이 수동이 아니어도 돼요...
괴짜P / 몬타나 : 굳이 수동이 아니어도 되는 게 아니라 해야 돼요. 나중에 스즈키 씨 친구들이랑 여행 가거나 할때 수동 차가 왔을 경우, 나 수동 차 몰 줄 안다 하면 여자라도 인정 받는다고요.
후미코 : 그런가요?
괴짜P / 몬타나 : 당연하죠. 요즘에는 수동 차 몰 줄 아는 사람도 별로 없는 판국에, 여성이면 더더욱 인정 받죠. 총괄 씨도 비슷하게 생각할 걸요? 레이서다보니.
후미코 : ...아 그러고 보니, 총괄 프로듀서 씨가 레이서라고 하셨죠.
괴짜P / 몬타나 : 아무튼, 나 그때까지는 수동 차량 찾을 계획인데...이게 20년 이내면 몰라 10년 이내면 일본 차 중에서 수동이 따로 있나 모르겠는데...운전학원 교습용 차 외에는...
괴짜 호주인 : 그래도 컴포트는 좀 그렇지 않았어요? 스즈키 씨는 모르는데 총괄 씨 덩치 생각하면...
괴짜P / 몬타나 : 안 그래도 그것 때문에 퇴짜 맞은 거에요. 어휴... (이에 일어나고는) 총괄 씨에게 20년 이내의 차는 안되냐고 물어봐야겠네요.
잠시 후, 1과 사무실.
sephiaP : 연식 10년 이내의 수동 차량을 찾기는 힘들어서, 20년 이내로 늘려주라고요?
괴짜P / 몬타나 : 네, 그러면 찾을 수 있을 거 같은데...
sephiaP : (의심하면서) 단순히 본인 생각 때문에 그런 거는 아니죠?
괴짜P / 몬타나 : (정색하고는) 당연히 아니죠! 찾기 힘들어서 그런 건데...그나마 거기에 부합한게 컴포트 혹은 역수입이나 병행수입 차량이었다고요. 그런데 수리 등을 생각하면 내수용 차량을 사야하니까 역수입이나 병행수입 차량은 빼다보니...
나이트P / 리리스 : 생각해보면 역수입 차량이랑 병행수입 차량의 경우 대개 그 국가에서 생산하는 경우가 있으니까...부품도 거기서 수급이 잘 되겠죠.
괴짜P / 몬타나 : 내가 오죽하면 컴포트를 골랐겠어요. 차가 힘 없어도 그나마 여기서 부품이 많으니까 고른 건데...
엔젤P / 프레이야 : 그래도 그건 총괄 프로듀서 님 체격 생각하면 너무했단 소리밖에는...
괴짜P / 몬타나 : 압니다, 알아요. 그런데 10년 이내로 하면 흔한게 그 차 밖에 안보이더라고요.
sephiaP : 결론은, 20년 이내로 넓혀달라는 거잖아요, 안 그래요?
괴짜P / 몬타나 : 마음 같아서는 30년 이내라고 하고 싶지만 그러면 싫어하실 거 같으니 그렇죠.
sephiaP : 뭐, 틀린 말은 아닌데...(이에 고민 좀 하더니 결정을 내리면서) 후우, 알았어요. 20년 이내 차량으로 골라와요. 적당히 내부 넓은 거로요.
괴짜P / 몬타나 : 알았어요. 다만 오늘은 못나가겠어요...며칠을 나갔다 돌아다니니 쑤셔서...
sephiaP : 스즈키 씨를 제외한 사무원들 시키면 되잖아요.
괴짜P / 몬타나 : (썩은 표정으로) 찾으면 나한테 보너스 달라고 할 걸요?
나이트P / 리리스 : 에...
sephiaP : (대사 없음, 할말 잃은 표정으로 쳐다보고 있다.)
엔젤P / 프레이야 : 평소에 어떻게 지내면 그래요?
괴짜P / 몬타나 : 가끔은 너무 오래 알고 지내게 되다 보면 이리 될 때가 있어요. 알잖아요, 내 사무원들 내 NASA 후배들인거.
sephiaP : ...그러기야 하지만, 보너스 달라면 그냥 주면 되는거 아니에요?
괴짜P / 몬타나 : 그게, 보너스가 내 돈에서 빠져나가거든요. 그게 아까워서...
sephiaP : 그게 뭐가 아까워요, 안그래도 그쪽 차 많아서 주는 월급도 타 프로듀서 대비 많구만.
괴짜P / 몬타나 : 그게 다 어디로 가는지 알아요?
sephiaP : 뭐 대략 식비나 공과금 이런 거로 나가겠죠.
괴짜P / 몬타나 : 그러기야 하는데... (이에 고개를 떨구고는) 자동차 유지비용...
나이트P, 엔젤P : 아...
sephiaP : (대사 없음, 또다시 할말 없어진 표정이 된다.)
괴짜P / 몬타나 : ...아무튼, 나 나가볼게요.
그렇게 괴짜P가 1과 사무실을 나오고 휴게실로 들어간 후.
괴짜P / 몬타나 : (중절모를 벗은 채 안경 수건으로 선글라스를 닦으면서) 안경은 이게 불편하단 말이야... 그나저나 내일 다시 차를 찾아봐야 하는데...
카미죠 하루나 : (마침 들어오다가 괴짜P를 보면서) 아, 미스터 블루스 맞죠?
괴짜P / 몬타나 : 그럼 누구겠어요?
하루나 : 사적인 곳에서 뵙는건 처음이네요. (이에 괴짜P의 손에 들려있는 선글라스를 보고는) 그거 레이밴
웨이페어러 클래식 RB2140이죠? 통칭 파일럿 선글라스라 불리는 애비에이터 클래식 RB3025 선글라스와 더불어 유명한 모델이고요.
괴짜P / 몬타나 : (닦고는 다시 쓰면서) 괜히 카미죠 씨가 주변에서 안경 박사라 부르는게 아닌가 보네요. 맞아요.
하루나 : (자신의 안경을 쓱 올리면서) 후후, 이정도는 기본이라고요. 예전에 1과에서 위장용 안경이나 선글라스 고를 때 저를 부르기도 했는 걸요?
괴짜P / 몬타나 : (전의 LiPPS 수영복 촬영 때의 카나데의 선글라스를 생각하고는) 아...
하루나 : 그나저나, 뭐 생각하고 계세요? 고민하는 얼굴이신데.
괴짜P / 몬타나 : 카미죠 씨가 신경 쓸 문제는 아니긴 한데, 일단 말하자면...제가 이번에 사무원 새로 뽑았거든요?
하루나 : 네.
괴짜P / 몬타나 : 그 사무원 친구가 운전 교습이 필요해서 수동 변속기 차량을 구해야하는데, 그게 문제라서요.
하루나 : 그런가요?
괴짜P / 몬타나 : 네. 처음에는 총괄 씨가 연식이 지금으로부터 10년 전 이내까지의 차량을 갖고 오라 했는데, 그게 말이 쉽지. 찾기가 보통 힘든 게 아니더라고요.
하루나 : 아하...
괴짜P / 몬타나 : 그래서 제가 오늘 들어가서 말했어요. 10년 전 이내의 차량은 구하기 힘들다, 20년 전 이내로 늘려주면 어떠냐고요. 결국 어찌 허락을 받긴 했는데.
하루나 : 했는데요?
괴짜P / 몬타나 : 실내 적당히 넓은 차 한대 찾아 달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그거 때문에 좀 있다 하라다 양 찾아갈 생각이에요. 자동차 지식이 많으니까.
하루나 : 그렇군요. 저야 자동차 지식이 많지는 않은데...중형차면 어떨까 싶은데요?
괴짜P / 몬타나 : 그런가...? (이내 좀 생각해보니 그게 낫겠다는 생각을 하고는) 흠, 확실히...카미죠 씨의 말도 일리가 있네요. 고마워요.
하루나 : 고마워 할 필요는요. 아무튼 미스터 블루스가 쓰는 선글라스가 뭔지 대충 알았으니 저야 만족하죠.
괴짜P / 몬타나 : (이에 다시 중절모를 쓰고는) 그럼 전 가볼게요.
하루나 : 알았어요.
잠시 후, 지하주차장.
미요 : 20년 이내의 일본 내수용 중형차요? 혼다 어코드나 스바루 레거시랑 도요타 캠리, 마크 X, 마크Ⅱ 등이 있는데요.
괴짜P / 몬타나 : 그 중 수동 변속기가 존재하는 모델은요?
미요 : 어코드랑 레거시랑 마크Ⅱ인데, 이건 왜 물어봐요?
괴짜P / 몬타나 : 저 새로 뽑은 사무원 운전 교습 시켜야 해서...그러고 혹시 몰라 자동이 아니라 수동으로 하는거라서요.
미요 : 아, 그러고 보니 며칠 전에 총괄P가 말하긴 했죠, 괴짜P 씨네 새로 온 사무원에게 운전 교습시켜야 한다고...
괴짜P / 몬타나 : 그렇죠...오늘은 무리고 내일부터 햇볕 밑에서 딜러랑 입씨름해야죠.
미요 : 괴짜P 씨도 고생이네요. 그런 일에는 사무원들 시키지...
괴짜P / 몬타나 : 그러면 나한테 보너스 달라고 난리 쳐요. 그러니 내가 직접 나서야지.
미요 : 보너스라니...그거조차 지급하기 싫어서 그런 거에요, 뭐에요?
괴짜P / 몬타나 : 지급해주고 싶어도 차량 부품이나 유지비때문에 그래요. 거기에 나 개인적으로 하라다 씨에게 주는 돈도 있잖아요. 차량 관리 수고비라고.
미요 : 아, 하긴 그랬죠.
괴짜P / 몬타나 : 후우...아무튼 그래요. 아무튼 나 다시 사무실로 돌아가볼게요. 온몸이 쑤신데다가 더워가지고...
미요 : 알았어요.
# sephiaP에게 20년 이내의 차량으로 갖고 오면 안되냐고 건의하고는 미요에게 가서 차량을 물어본 괴짜P. (DRIVING LESSON%)
sephiaP "요시나가 선생님하고도 통화했지만, 교습용 차량들은 대부분 소형이라, 차체 폭도 그리 크지 않을거라고 하네요."
류해나 "요즘 보니까 장농 면허 전용 교습도 있던데, 서킷을 빌려서 해도 되지 않아요?"
sephiaP "아니, 뭐 전에 미나미 도로 주행 교습 받을때에도 사실 거기 교습차로 연습했거든요. 그래서요."
엔젤P(프레이야) "만일 해나씨 말대로라면 차량은요?"
류해나 "뭐, 법인에서 쓰는 승용차…… 그런데 저희 컴팩트급은 없죠?"
sephiaP "우리 대체로 밴이잖아요. 그런데 요즘 밴들도 다 오토미션 달려 나오니까."
임유진 "아…… 그렇지. 닛산 미니밴은 아예 CVT잖아요?"
sephiaP "응. NV350의 경우 6인승 밴에서 5단 수동을 선택할 수 있지만…… 6인승 밴이 우리 있던가?"
주니 "없는…… 거로 아는데요."
나이트P(리리스) "확실히 그것도 문제네요."
sephiaP "추적해 보든지 아님 진짜 법인거 빌려 써야죠."
(문 두드리는 소리)
sephiaP "네!"
괴짜P(몬타나) "(문을 열고 들어오면서) 아, 저기 말씀드릴 것이 있는데."
sephiaP "무슨 일인데요?"
2분 후, 탁자에 앉은 두 남자.
sephiaP "그러니까, 연식 10년 이내의 수동 차량을 찾기는 힘들어서, 20년 이내로 늘려달라고요?"
괴짜P(몬타나) "네, 그러면 찾을 수 있을 거 같은데……."
sephiaP "(의심하면서)거 단순히 본인 생각 때문에 그런 거는 아니죠?"
괴짜P(몬타나) "(정색하고는) 당연히 아니죠! 아니, 찾기 힘들어서 그런 건데…… 그나마 거기에 부합한게 그놈의 토요타 컴포트 혹은 역수입이나 병행수입 차량이었다고요. 그런데 수리 등을 생각하면 내수용 차량을 사야하니까 역수입이나 병행수입 차량은 빼다보니……."
나이트P(리리스) "생각해보면 역수입 차량이랑 병행수입 차량의 경우 대개 그 국가에서 생산하는 경우가 있으니까…… 부품도 거기서 수급이 잘 되겠죠."
괴짜P(몬타나) "그러니까요. 내가 오죽하면 컴포트를 골랐겠어요. 차가 힘이 없어도 그나마 여기서 부품이 많으니까 고른 건데……."
엔젤P(프레이야) "그래도 그건 총괄 프로듀서 님 체격 생각하면 너무했단 소리밖에는……."
괴짜P(몬타나) "압니다, 알아요. 우리 총괄씨 체격 큰 거 잘 알아요. 346 시절에도 지금 346 총괄P씨와 체격이 비슷했다고 사람들이 많이 이야기 했잖아요. 그런데 솔직히 10년 이내로 하면 흔한게 그 차 밖에 안보이더라고요."
sephiaP "결론은, 20년 이내로 넓혀달라는 거잖아요, 안 그래요?"
괴짜P(몬타나) "마음 같아서는 30년 이내라고 하고 싶지만 그러면 싫어하실 거 같으니 그렇죠."
sephiaP "뭐, 틀린 말은 아닌데……. 내가 그 호주인 사무원에게 듣기로는 운전 경력도 고향인 우츠노미야에 가서 아버지 차를 운전한게 전부라고 했으니 경력도 길지 않을거고…… 일단 우리가 주로 해줄 것도 주로 고속교습이거나 돌발상황시 대처하는 법 위주이니 출력도 어느 정도 적당해야 하는데……(이에 고민 좀 하더니 결정을 내리면서) 후우, 알았어요. 20년 이내 차량으로 골라와요. 적당히 내부 넓은 거로요."
괴짜P(몬타나) "알았어요. 다만 오늘은 못나가겠어요……며칠을 나갔다 돌아다니니 쑤셔서……."
sephiaP "스즈키 씨를 제외한 사무원들 시키면 되잖아요.
괴짜P(몬타나) "(썩은 표정으로) 찾으면 나한테 보너스 달라고 할 걸요?"
나이트P(리리스) "에……."
엔젤P(프레이야) "(sephiaP의 표정을 읽은 후) 평소에 어떻게 지내면 그래요?"
괴짜P(몬타나) "가끔은 너무 오래 알고 지내게 되다 보면 이리 될 때가 있어요. 알잖아요, 스즈키 씨를 제외한 내 사무원들 내 NASA 후배들인거."
sephiaP "아니, 그러기야 하지만, 보너스 달라면 그냥 주면 되는거 아니에요?"
괴짜P(몬타나) "그게, 보너스가 내 돈에서 빠져나가거든요. 그게 아까워서……."
sephiaP "(탁자를 내려치면서) 아니! 그게 뭐가 아까워요, 안그래도 그쪽 차 많아서 주는 월급도 타 프로듀서 대비 많구만. 재무팀에서 뭐라하는거 내가 설득한다니까요."
괴짜P(몬타나) "그게 다 어디로 가는지 알아요?"
sephiaP "뭐 대략 식비나 공과금 이런 거로 나가겠죠. 관리비도 있을거고."
괴짜P(몬타나) "그러기야 하는데…… (이에 고개를 떨구고는) 자동차 유지비용……."
나이트P, 엔젤P "아……."
sephiaP "(대사 없음, 또다시 할말 없어진 표정이 되다가) 아이고……."
괴짜P(몬타나) "……아무튼, 나 나가볼게요."
(괴짜P가 나간 후)
sephiaP "그런데 미드사이즈까지 올려도 마땅한 차가 있으려나요?"
엔젤P(프레이야) "네?"
sephiaP "보통 미드사이즈면 적어도 실내 폭이 좀 넓을거라고 생각하지만, 사실 기본적으로는 큰 편이 아니라고 말하고 싶어요. 적어도 폭이 1.4~1.5m는 될텐데."
나이트P(리리스) "그렇겠네요. 그래도 큰 문제는 없지 않을까요?"
sephiaP "두고봐야죠. 근데 미드사이즈급에서 수동 변속기가 들어간 차가 뭐 있더라?"
괴짜P와의 대화 (65%)
토요타 마크 II : 단종때까지 스포츠 그레이드 한정으로 판매
스바루 레거시 : 5세대 전기형 모델까지 판매
혼다 어코드 : 7세대 유로 R이 마지막
토요타 마크 X : 오토 온리.
토요타 캠리 : V40형 모델(1994년~1998년 7월 판매)까지 탑재
미쓰비시 갤랑 : 98년 이전 모델에는 1.8리터에도 수동 존재. VR-4 모델에는 2000년까지 존재.
마쓰다 아텐쟈 : 세단은 디젤 위주, 주로 스포츠 모델이나 웨건에 있음.
닛산 세드릭 : 1999년에 나온 Y31 세단이 마지막
닛산 스카이라인 : 2005년의 V35가 마지막, 쿠페는 V36이 마지막
닛산 로렐 : 가솔린은 C33(1989~1993), 디젤은 C34(1993~1997)이 마지막
sephiaP : 그러니까 이 차란 거죠? 스바루 레거시.
괴짜P / 몬타나 : 네. 딜러가 이걸 추천하더라고요. 08년식에, 사고 이력 없고. 수동이고.
sephiaP : 얼마 줬어요?
괴짜P / 몬타나 : 딜러랑 입씨름해서 214만 엔? 그 정도까지 깎고 들어갔죠.
sephiaP : 많이 줬네요?
괴짜P / 몬타나 : 키로수도 적거든요. 대략 8만 키로 대라는데, 이 연식대에 비함 진짜 적게 탄 거죠.
sephiaP : 역시. (이에 미요 쪽을 보고는) 하라다 양, 상태는 어때요?
미요 : 눈으로 보기에는 딱히 문제는 없어. 자세한 건 팩토리에 보내서 확인해야 할 거 같은데.
sephiaP : 흠, 그렇다면 알았어요. (이에 괴짜P를 보면서) 이제 가봐요. 차는 잘 구한 거 같으니.
괴짜P / 몬타나 : 예이.
그렇게 괴짜P가 가고 나서 레거시를 ESJ 정비공장에 보낸 후, ESJ 정비공장.
sephiaP : 어때요?
ESJ 메카닉 : 보니까 엔진오일 누유가 좀 있는데, 이 정도 연식이면 충분히 생길만한 문제기도 하지만, 미세한 정도라 그냥 타고 다녀도 될 정도로 보여요. 파워 스티어링 오일은 교체 후 보충이 필요해 보이고요.
sephiaP : 어쩐지 여기까지 오면서 핸들 돌릴 때 좀 뻑뻑하더니...아 그래, 이번의 저희 팀 차량 정비는 어찌 되었어요?
ESJ 메카닉 : 정비는 잘 되었고, 시간 날 때마다 다이나모랑 테스트기에 올리고 있어요. 무슨 문제가 더 있지 않을까 해서요.
sephiaP : 그럼 뭐 다행인 거 같고... 지금 갖고 온 레거시는 그거 외에는 딱히 문제가 없단 거죠?
ESJ 메카닉 : 네, 그것 외에는 전반적으로 관리가 잘 된 편이에요.
sephiaP : 좋네요. 그럼 일단 파워 스티어링 오일 문제부터 좀 해결해주세요.
ESJ 메카닉 : 알겠어요.
그로부터 다음 날. 7월 26일. 후미코가 지하주차장에 서서는 기다리고 있다.
후미코 : 후음...분명 오신다고 했는데...
sephiaP : (마침 오면서) 스즈키 씨! 늦어서 죄송해요. 위에서 일 좀 처리하고 얘기하다보니 이리 되었네요.
후미코 : 앗, 괜찮아요. 총괄 프로듀서 씨 일 늘 바쁘다는 건 저희 프로듀서 씨한테 들어가지고.
sephiaP : 그럼 일단 저 차에 탑승할까요?
후미코 : 네.
잠시후, 레거시 내부에 두 사람이 앉는다.
후미코 : (안전벨트를 매고는 시동 키를 꽂으면서) 이제 어찌하면 되죠?
sephiaP : (역시 안전벨트를 매고는) 클러치 밟고 시동 거세요. 옛날 수동 차들은 모르는데, 요즘 수동 차들은 그렇게 해야 걸릴 거에요.
후미코 : (시동을 걸고는 사이드 브레이크를 풀면서) 으으, 수동은 처음이라 잘 할지 모르겠어요.
sephiaP :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 없다잖아요. 일단 클러치 밟고 1단 넣은 뒤에 클러치 서서히 떼어 보세요. 그럼 서서히 앞으로 나갈 거에요.
후미코는 sephiaP의 지시에 따라 1단으로 넣고는 클러치를 서서히 떼며, 이에 차가 앞으로 서서히 나가자 sephiaP가 말한다.
sephiaP : 잘했어요. 이대로 지하주차장 한 바퀴 쭉 돌고, 도로 위로 나가보자고요.
후미코 : 네.
그 무렵, 괴짜P 사무실.
괴짜P / 몬타나 : 스즈키 씨 잘하려나 모르겠네요.
괴짜 호주인 : 그러게요. 특히나 차가 수동이니까.
괴짜P / 몬타나 : 뭐 그건 별 수 없죠. 나중에 모든 차량 다 운전할 수 있으려면 수동 차 교습은 꼭 필요했으니까. 게다가 이번에는 총괄 씨가 하니 스즈키 씨가 실수만 안 한다면 차가 멀쩡히 돌아올 수는 있을 거에요.
괴짜 호주인 : 선배가 하면 어떤데요?
괴짜P / 몬타나 : 아니, 내가 해도 운전자가 실수만 하지 않으면 멀쩡히 돌아오죠. 내가 운전 경력만 몇십년이야, 20년 이상인가? 그정도 되는데.
괴짜 호주인 : 그래도 다른 사람 가르쳐주기 쉽지는 않을 거 아니에요?
괴짜P / 몬타나 : 그건 좀 그렇죠. 예전에 마리아가 살아있었을 적에 유고로 운전 교습 시켜준 게 생각나는데... (이에 코 끝이 찡한듯 한숨을 쉬면서) 하...
괴짜 호주인 : 그 얘기는 하지 말고, 좀 있음 사이온지 씨가 오니 그때 스케줄 뭔지부터 확인하자고요.
괴짜P / 몬타나 : 알았어요, 알았어. (이에 생각으로) "마리아...그곳에서는 괜찮으려나."
# 25일에 08년식 스바루 레거시를 인수해온 뒤에 검사 및 정비한 상황. (SUBARU LEGACY%)
sephiaP, 후미코의 운전교습을 하기 시작함. (70%)
괴짜P, 죽은 마리아와 관련된 생각에 기분이 좀 안 좋아진 상태. (60%)
sephiaP "그러니까 이 차란 거죠? 스바루 레거시 B4 세단."
괴짜P(몬타나) "네. 딜러가 이걸 추천하더라고요. 08년식에, 사고 이력 없고. 수동이고."
sephiaP "얼마 줬어요?"
괴짜P(몬타나) "딜러랑 입씨름해서 214만 엔? 그 정도까지 깎고 들어갔죠."
엔젤P(프레이야) '잠깐, 이 정도면 호구당한거 아니에요?'
슈라P '저거 100% 호구 당한거다. 느낌이 저거 100% 호구야. 저 연식이면 아무리 수리 이력 및 사고 이력이 없다고 해도 감가상각을 감안해서 100만엔 대인데!'
sephiaP "(차량을 한번 보더니) 많이 줬네요?"
괴짜P(몬타나) "키로수도 적거든요. 대략 8만 키로 대라는데, 이 연식대에 비함 진짜 적게 탄 거죠."
sephiaP "역시."
sephiaP '아니, 이거 내가봐도 호구질 당한 느낌이긴 한데, 이 연식, 그리고 주행거리 8만 km대에 200만엔이 넘다니, 차라리 한정 차량이었다면 내 이해하지만…….'
sephiaP "(미요 쪽을 보고는) 하라다 양, 상태는 어때요?"
미요 "눈으로 보기에는 딱히 문제는 없어. 자세한 건 팩토리에 보내서 확인해야 할 거 같은데."
sephiaP "흠, 그렇다면 알았어요. (이에 괴짜P를 보면서) 이제 가봐요. 차는 잘 구한 거 같으니."
괴짜P(몬타나) "예이."
신키바, ESJ 정비본부
sephiaP "어때요?"
ESJ 메카닉 "야, 보니까 엔진오일 누유가 좀 있는데, 이 정도 연식이면 충분히 생길만한 문제기도 하지만, 미세한 정도라 그냥 타고 다녀도 될 정도로 보여요. 그래도 좀 필요하다면 수리를 해야 하지만, 다만 스티어링쪽은 점검이 더 필요해 보이고요."
sephiaP "어쩐지 여기까지 오면서 스티어링 휠을 돌릴 때 좀 뻑뻑하더니…… 이거 좀 낭패아닌가…… 아 그래, 이번의 저희 팀 차량 정비는 어찌 되었어요?"
ESJ 메카닉 "정비는 잘 되었고, 시간 날 때마다 다이나모랑 테스트기에 올리고 있어요. 무슨 문제가 더 있지 않을까 해서요. 그리고 아시잖아요. TCR 차는 GR 수프라 ST-3 모델과 달리 내구성 하나 미친 놈이란 거. 그거 완전 탱크잖아요. 저희도 맨날 농담조로 저거 차체만 좀 찌그러지면 그냥 보디 판금만 해서 보내자고 하잖아요."
sephiaP "(쓰게 웃으면서) 탱크…… 그럼 뭐 다행인 거 같고…… 지금 갖고 온 레거시는 그거 외에는 딱히 문제가 없단 거죠?"
ESJ 메카닉 "네, 그것 외에는 전반적으로 관리가 잘 된 편이에요. 그리고 이거 일반적인 직렬 엔진이 아니라 수평대항 엔진인거 아실거에요. 그 점 양해 부탁드리고요."
sephiaP "좋네요. 그럼 일단 파워 스티어링 오일 문제부터 좀 해결해주세요."
ESJ 메카닉 "알겠어요."
sephiaP '하, 이거 추가점검 해 봐야 알겠지만 느낌상 스티어링 기어 갈아야 할 거 같은데?'
그로부터 다음 날. 7월 26일.
후미코 "후음…… 분명 오신다고 했는데……"
sephiaP "(마침 오면서) 스즈키 씨! 늦어서 죄송해요. 위에서 일 좀 처리하고 얘기하다보니 이리 되었네요."
후미코 "앗, 괜찮아요. 총괄 프로듀서 씨 일 늘 바쁘다는 건 저희 프로듀서 씨한테 들어가지고."
sephiaP "들어서 안다니 다행이네요. 그럼 일단 저 차에 탑승할까요?"
후미코 "네. (차를 보고서) 스바루 차네요?"
sephiaP "네."
잠시후, 레거시 내부에 두 사람이 앉는다.
후미코 "(안전벨트를 매고는) 이제 어찌하면 되죠?"
sephiaP "(역시 안전벨트를 매고는) 클러치 밟고 Engin Start Stop 버튼을 눌러서 시동을 거세요. 90년대, 2000년대 초반에 나온 수동 차들은 시동키를 돌려야 하는데 요즘은 대부분 버튼식이라. 버튼을 누르면 시동이 걸리거나 꺼지니까요."
후미코 "(시동을 걸고는 사이드 브레이크를 풀면서) 으으, 수동은 처음이라 잘 할지 모르겠어요."
sephiaP "아니,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 없다잖아요. 일단 클러치 밟고 1단 넣은 뒤에 클러치에서 발을 서서히 떼어 보세요. 그럼 서서히 앞으로 나갈 거에요. 그리고 그때 제일 오른쪽의 가속페달을 밟고요."
후미코는 sephiaP의 지시에 따라 1단으로 넣고는 클러치를 서서히 떼며, 이에 차가 앞으로 서서히 나가자 sephiaP가 말한다.
sephiaP "잘했어요. 이대로 가속페달을 밟았다 뗐다 하면서 지하주차장 한 바퀴 쭉 돌고, 도로 위로 나가보자고요."
후미코 "네. 그런데…… 이거 페달이 왜 4개에요?"
sephiaP "페달이 4개가 아니라, 하나가 풋레스트에요. 발을 휴식시킬 수 있는."
후미코 "아…… 일단 세울까요?"
sephiaP "아뇨. 한번 돌고 설명할게요."
30분 후, ESJ+EEJ 사옥 내 회의실
후미코 "아, 맨 왼쪽이 풋레스트다……."
sephiaP "네. 왼쪽부터 오른쪽으로 풋레스트, 클러치, 브레이크, 악셀 페달 순이에요."
람쥐P '역시 선수 출신이라 잘 가르치네.'
sephiaP "기본적으로 수동 변속 차량은 클러치를 밟고 변속후에 클러치에서 발을 떼고 진행하고, 이 차는 풀타임 4륜구동이라. 코너를 나올 시에 탈출 후 재가속하기가 편하죠."
후미코 "단점은요?"
sephiaP "연비가 그리 좋지는 못해요. 실시간으로 네바퀴에 모두 동력이 들어가잖아요?"
후미코 "네."
sephiaP "그래서 일반적인 다른 차량 또는 파트타임 4륜구동에 비해서 연비가 좋은 건 아니에요."
후미코 "아……."
sephiaP "고속주행시에는 이게 도움이 되긴 해요. 그래서 보면 요즘은 스포츠카 중에도 4륜구동이 많잖아요."
후미코 "그런데 차량에 특이한 버튼이 있던데……."
sephiaP "그 뭐 Sports, Sports Sharp 이런 다이얼요?"
후미코 "네."
sephiaP "아마, 서스펜션이나 구동 배분 조절하는 다이얼일거에요. 솔직히 저도 일본에서 생활하면서 스바루 차를 탄 적이 없거든요."
후미코 "에에??"
람쥐P '어?'
sephiaP "(쓰게 웃으면서) 이상하게 유럽 생활 할 때에나 좀 봤고 타본 적은 없어요. 그래서 가르쳐본 것도 처음이고 하네요."
후미코 "괜찮……으세요?"
sephiaP "괜찮아요. 오늘 달려보니 어때요?"
후미코 "그, 좀 어려웠어요. 차도 좀 컸잖아요."
sephiaP "그렇죠. 4세대 레거시가 좀 커요. 북미 공략을 위해 폭을 늘리다보니 5넘버 보디가 아닌 3넘버 보디가 되었죠."
(주석 : 일본 자동차 세제의 특성상 소형자동차와 보통자동차를 가르는 구분선은 차체 길이 4,700mm 이하, 차체의 폭이 1,700mm이하, 높이 2,000mm 이하이면서 배기량 2,000cc 이하였다. 이 중 하나라도 벗어나면 보통자동차로 분류되었다.)
람쥐P "아, 나 궁금한 게 있는데."
sephiaP "음?"
람쥐P "그 실제로 지금 우리가 교습용으로 쓰는 레거시의 폭이 더 넓어요?"
sephiaP "그렇지. 실제로 1세대부터 3세대까지는 폭이 1.7m 이하인데, 4세대부터는 폭이 전부 1.7m를 넘겨! 북미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포석이 강하지. 실제로 예전 캠리를 봐도 일본에서 팔던 것과 북미에서 팔던 것의 덩치차이가 크니까."
람쥐P "그렇네."
후미코 "그런데, 여기 무슨 일이세요?"
람쥐P "아, 그 나 다른것 때문에 왔는데, 아하하……."
sephiaP "얼른 말해요."
람쥐P "우리 새로 진행하는 프로그램 없냐고 미레이가 막 묻더라고. 지난 드라마에서 자기나 노노의 분량이 적다보니까."
sephiaP "뭐 뽑아낼 분량이라도 있음 다행인데, 내가 기획하는게 막 모터스포츠나 이런거니까."
후미코 "그럼 어떻게 해요?"
람쥐P "그래서 우리들도 종종 기획서 올리고 이래요. 그런데 이제 지금 COVID-19 때문에 좀 어렵죠."
sephiaP "덕분에 지금 뭐 라디오나 vlog 형식으로 진행하는 거에요. 그래서 뭐 인디비쥬얼즈로 뭐 계획한 거 있어요?"
람쥐P "뭐 책상 밑 이야기?"
sephiaP "잘도 찍겠수."
람쥐P "내 책상 밑의 돌아가는 판 찍음 되는 거지."
sephiaP "무편집으로?"
람쥐P "응."
후미코 "그게 먹혀요??"
람쥐P "응. 아, 그리고 블루 나폴레옹P가 그러는데, 아라키 선생 올해 휴가 못 쓰게 생겼다고 죽을 맛이라는데?"
sephiaP "(어이 없다는 표정으로) 코미케 때문이죠?"
람쥐P "응."
sephiaP "뭘 쓸거라는데요?"
람쥐P "모르죠."
차량 구매 후 및 후미코 교육 후의 상황 (65%)
괴짜P / 몬타나 : (카에데가 안겨 있는 게 영 부담스러운 듯 말하면서) 더운데 그만 붙어있을 수 없어요?
카에데 : 하지만 꼭 곰인형 안는 느낌인 걸요~
괴짜P / 몬타나 : (썩은 표정으로) 곰인형이라니...
그렇게 좀 시간이 지난 후, ESJ + EEJ 사옥 회의실.
괴짜P / 몬타나 : ...그런 거에요. 타카가키 씨가 계속 볼 때마다 안는 감이 곰인형같다고 안아대서...
하울P : 우리 마유만 그런 줄 알았는데... 파이센도 그래요? 좋은 거 아닌가?
괴짜P / 몬타나 : 좋기야 좋은데...요즘 날이 그러다 보니 더워가지고...
슈라P : 그래도 그 정도면 양반이네요.
sephiaP : 맞아요. 우리 경우를 못 봐서 그런 거 같은데...
괴짜P / 몬타나 : 어떤데요?
sephiaP : 아내의 '그 스위치'가 켜지면 난 그 순간 쥐어짜여요. 요즘이야 임신했으니 모른다 하지만...
괴짜P / 몬타나 : (이해 못한 표정으로) 에?
슈라P : 그 있잖아요, 형씨. 여기서 말하긴 좀 뭐한 그거요.
괴짜P / 몬타나 : (그제서야 이해한 표정으로) 아...
sephiaP : 아무튼 그쪽은 복 받은 줄 알아요. 적어도 안는 정도로 끝난 거면 좋은 거니까.
유키나키P : 뭐 그건 그렇고, 애 가질 계획은 없어요? 블루스 씨? 여기 유부남들은 적어도 슬하에 애가 있는 거로 아는데. 뭐 그중 대표는 총괄 씨지만요. 아이가 몇명이야? 지금 4명인거로 아는데.
sephiaP : (한숨을 쉬면서) 임신한 애까지 합하면 이제 다섯이에요. 후우...
괴짜P / 몬타나 : 그건 그렇다 치고... 애초에 나나 타카가키 씨나 바쁜데...게다가 나 원래 결혼 계획도 없던 사람이라고요...
람쥐P : 그럼 어떻게 결혼하게 된 거에요?
슈라P : 그건 내가 나중에 얘기해줄게요. (이에 괴짜P를 보고는) 아무튼, 형씨네는 애 가질 계획 없다고요?
괴짜P / 몬타나 : 전혀요. 내 동생네가 조카 낳았음 된 거지. 우리 엄마도 적어도 내 동생이 애 낳아서 다행이다라고 하니까요.
하울P : 파이센네 어머니가 파이센은 별 기대도 안했나 보네요.
괴짜P / 몬타나 : 내 나이가 40 넘어간 이후로는 결혼하던 말던 맘대로 하라고 해가지고...
슈라P : 그렇게 포기하던 차에 카에데 씨가 와 고백해서는 그대로 결혼에 골인했으니, 그거 참 이상하네요.
하루토 : ...대화에 끼지를 못하겠군.
선인P : 마찬가지입니다.
악인P : 에...
음양P : 난 되려 유코가 이상한 사고 치는 거 막느라 우선인데...
블루 나폴레옹P : 뭐 그건 그렇고, 본론 따로 있지 않았어요? 이걸로 모인 건 아닐텐데?
괴짜P / 몬타나 : ...아 그래, 오늘 뭐때문에 모인거랍니까? 이야기가 딴데로 새긴 했는데.
sephiaP : 개인적으로는 그쪽 사무원 운전 교습 차량 문제도 있긴 한데, 메인은 람쥐P 씨가 말할 거에요.
람쥐P : 아, 그럼 말할게요.
람쥐P가 저번에 sephiaP에게 말했던 인디비쥬얼즈의 책상 밑 이야기를 이야기 하기 시작하며, 이내 좀 있어서 이야기가 끝나자 다들 의견을 내기 시작한다.
괴짜P / 몬타나 : 책상 밑 이야기라. 그럼 주무대는...
람쥐P : 제 책상 밑이죠. 거기에 노노를 비롯한 인디비쥬얼즈 애들이 주로 있으니까.
블루 나폴레옹P : 뭔가 독특한 프로가 될 거 같네요. 라디오나 VLOG 형식으로 진행할 생각이라고 했죠?
람쥐P : 맞아요.
슈라P : 솔직히 난 이게 먹힐까 의문이긴 한데, 내 의견에 동의하는 사람 손 들어봐요.
이에 하루토와 선인P를 비롯한 4명이 손을 들며, 다시 슈라P가 말한다.
슈라P : 이것 봐요, 나를 포함한 몇몇은 이게 될까 하고 의문점을 가지고 있는데, 이게 진짜 될 거라 믿어요?
람쥐P : 솔직히 말해 도박이죠. 근데 여기 일하면서 보니까 항상 대박 냈던 프로는 이런 도박을 해서 대박을 낸 거더라고요.
괴짜P / 몬타나 : 반은 맞는 말이죠. 반은 뭐...틀리다고 보기엔 애매하고. 뭐라 해야하지?
sephiaP : 거기서 그만, 일단 다들 생각해보고 회의 끝난 뒤에 나한테 메일 보내던가 해줘요.
선인P : 그나저나, 하울 형제님은 또 안 보이는데...
sephiaP : (이제서야 하울P가 중간에 빠져나간 걸 알아채고는) 또야? 일단 악인P는 멀쩡히 있으니 다행이고... 하... 슈라P, 잡아와요. 그렇게 혼을 냈는데도 안 지겹나?
슈라P : (이에 일어나고는) 예이.
sephiaP : 일단 블루스 씨는 남아있고, 이만 해산할게요.
그렇게 괴짜P를 제외한 인원들이 전부 해산한 뒤, sephiaP가 괴짜P랑 얘기하고 있다.
괴짜P / 몬타나 : So, What do you think of teaching? [ 그래, 가르쳐 보니까 어떤거 같아요? ]
sephiaP : 괜찮아요. 시뮬레이터로도 좀 더 연습해보라고 하지만, 그래도 주행하는 맛이 다르죠."
괴짜P / 몬타나 : 흠, 주행하는 걸 못 봤는데... 아, 다음 경기 일정 언제에요?
sephiaP : 내일 오후 비행기로 오이타로 갈 거에요. 금요일부터 일정이라.
괴짜P / 몬타나 : 그럼 이번 주말에는 교육 못하네요.
sephiaP : 그렇죠.
괴짜P / 몬타나 : I see. [ 그렇군요. ]
# 28일날 하루. (7/28%)
레온 "그럼 8월 1일까지 자율?"
sephiaP "네."
오토하 "미유씨 연습은?"
sephiaP "제가 중간중간에 시키겠습니다. 미요도 마찬가지고요."
레온 "차기 일정 계획은?"
sephiaP "검토중이에요. 모든 가능성을 열고 있고요. 지금 람쥐P가 연속 vlog 같은 거 하나 만들자는 제안이 있어서요."
오전 11시, 사옥 내 휴게실
괴짜P(몬타나) "(사정 설명 후) ……그런 거에요. 타카가키 씨가 계속 볼 때마다 안는 감이 곰인형같다고 안아대서……."
하울P "우리 마유만 그런 줄 알았는데…… 파이센도 그래요? 좋은 거 아닌가?"
괴짜P(몬타나) "좋기야 좋은데…… 요즘 날이 그러다 보니 더워가지고……."
슈라P "그래도 그 정도면 양반이네요."
sephiaP "맞아요. 거 우리 경우를 못 봐서 그런 거 같은데……."
괴짜P(몬타나) "어떤데요?"
sephiaP "아내의 '그 스위치'가 켜지면 난 그 순간 방에 끌려들어가서 쥐어짜여요. 요즘이야 임신했으니 모른다 하지만……."
괴짜P(몬타나) "(이해 못한 표정으로) 에?"
슈라P "그 있잖아요, 형씨. 여기서 말하긴 좀 뭐한 그거요."
괴짜P(몬타나) "(그제서야 이해한 표정으로) 아……."
sephiaP "아무튼 그쪽은 복 받은 줄 알아요. 적어도 안는 정도로 끝난 거면 좋은 거니까. 나처럼 잡히면 인생 끝이라고 봐야 해요."
유키나키P "뭐 그건 그렇고, 애 가질 계획은 없어요? 블루스 씨? 여기 유부남들은 적어도 슬하에 애가 있는 거로 아는데. 뭐 그중 최고는 총괄 씨지만요. 지금 유아방에 아이가 몇명이야? 지금 4명인거로 아는데. 아들 하나에 딸 셋이죠?"
sephiaP "(한숨을 쉬면서) 임신한 애까지 합하면 이제 다섯이에요. 후우……"
유키나키P "이제 다섯? 와, 우리 애들하고 sephiaP네 애들 비교하면 체격 차이가 크잖아요. 그래서 보면 막 다른 애들보다 머리 하나 더 큰거 같은데."
음양P "동의해요."
sephiaP "그럴리가 있겠어?"
슈라P "우리 애들보다도 약간 커요."
괴짜P(몬타나) "그건 그렇다 치고…… 애초에 나나 타카가키 씨나 바쁜데…… 게다가 나 원래 결혼 계획도 없던 사람이라고요……."
람쥐P "아니, 잠깐. 그럼 어떻게 결혼하게 된 거에요?"
슈라P "그건 내가 나중에 얘기해줄게요. (이에 괴짜P를 보고는) 아무튼, 형씨네는 애 가질 계획 없다고요?"
괴짜P(몬타나) "전혀요. 내 동생네가 조카 낳았음 된 거지. 우리 엄마도 적어도 내 동생이 애 낳아서 다행이다라고 하니까요."
하울P "파이센네 어머니가 파이센은 별 기대도 안했나 보네요."
괴짜P(몬타나) "내 나이가 40 넘어간 이후로는 결혼하던 말던 맘대로 하라고 해가지고……."
슈라P "그렇게 포기하던 차에 카에데 씨가 와 고백해서는 그대로 결혼에 골인했으니, 그거 참 이상하네요."
하루토 "대화에 끼지를 못하겠군."
선인P "마찬가지입니다."
악인P "에……."
음양P "난 되려 유코가 이상한 사고 치는 거 막느라 우선인데..."
sephiaP "솔직히 괴짜P 저 양반이 결혼한 루트가 좀 의외긴 했어요."
선인P "어떻게 말입니까?"
sephiaP "하, 그건 나중에 말씀드릴게요. 믿지 못하실거 같아서 말이죠."
블루 나폴레옹P "뭐 그건 그렇고, 본론 따로 있지 않았어요? 이걸로 모인 건 아닐텐데?"
괴짜P(몬타나) "아 그래, 오늘 뭐때문에 모인거랍니까? 이야기가 딴데로 새긴 했는데."
sephiaP "개인적으로는 그쪽 사무원 운전 교습 차량 문제도 있긴 한데, 메인은 람쥐P 씨가 말할 거에요."
람쥐P "아, 그럼 말할게요."
(람쥐P가 저번에 sephiaP에게 말했던 인디비쥬얼즈의 책상 밑 이야기를 이야기 하기 시작하며, 이내 좀 있어서 이야기가 끝나자 다들 의견을 내기 시작한다.)
괴짜P(몬타나) "책상 밑 이야기라. 그럼 주무대는……."
람쥐P "제 책상 밑이죠. 거기에 노노를 비롯한 인디비쥬얼즈 애들이 주로 있으니까."
블루 나폴레옹P "뭔가 독특한 프로가 될 거 같네요. 라디오나 VLOG 형식으로 진행할 생각이라고 했죠?"
람쥐P "맞아요. 기본적으로는 우리 회사 유투브 채널에 올라가는 거고요. 솔직히 편집 같은거 그냥 집어치우고 1과 애들 하는거 처럼 그냥 카메라나 마이크 한 두개 두고 그냥 일상을 기록하는 거로 만들고 싶긴 하거든요."
슈라P "(종이에 적고 나서) 아니, 솔직히 난 이게 먹힐까 의문이긴 한데, 이게 1과야 진짜 팬 충성심이 장난 아니라서 보긴 하는데…… 내 의견에 동의하는 사람 손 들어봐요."
(이에 하루토와 선인P를 비롯한 4명이 손을 들며, 다시 슈라P가 말한다.)
슈라P "이것 봐요, 나를 포함한 몇몇은 이게 될까 하고 의문점을 가지고 있는데, 이게 진짜 될 거라 믿어요? 물론, 우리 과도 vlog 영상 올려서 꽤나 조회수를 뽑긴 했지만, 이게 장기적으로는 어렵다고 보는데……."
람쥐P "솔직히 말해 장기적으로 볼 때는 도박이죠. 근데 여기 일하면서 보니까 항상 대박 냈던 프로는 이런 도박을 해서 대박을 낸 거더라고요. 우리 작년에 찍은 드라마 보면 알잖아요."
슈라P "그건 맞죠. 우리 총괄 프로듀서 양반이 작정하고 한거니까. 근데 vlog 영상 같은거 회사 유투브에 올려도 되나?"
괴짜P(몬타나) "반은 맞는 말이죠. 반은 뭐…… 틀리다고 보기엔 애매하고. 뭐라 해야하지?"
sephiaP "거기서 그만, 일단 다들 생각해보고 회의 끝난 뒤에 나한테 메일 보내던가 해줘요. 근데 솔직히 내 생각이지만, 이거 반응 좋으면 다들 할 거 아냐!"
유키나키P "(물을 마시다 뿜고) 틀린 말은 아니지. 무편집으로 하면 참……."
슈라P "인정할게요. 솔직히 미요 그 대회 나가는 vlog만 해도 조회수 꽤 나오더라. 그래서 지금 고민되긴 해."
sephiaP "미요 걔 후지전 vlog 오늘 현재까지 조회수 70만 넘었어요. 슈라P."
슈라P "그러게."
음양P "그 4일치를 다룬 영상을 70만명이 봤다고요?"
sephiaP "응. 도착해서 연습, 예선, 결선 주행을 다룬 건데, 대회를 미요의 관점에서 찍는거니까, 막 먹는 것, 입는 것 이런 것도 다루거든요."
선인P "그럼, 오토하 자매님도……."
sephiaP "뭐, 그런데 오토하씨 같은 경우에는 일반적 vlog가 아니라 막 곡에 대한 이야기 들려주기 같은 것이 더 나을거 같은데요."
통신P "아, 그럴 수 있겠네요. 음악교실 같은 거…… 레온도 그런거 찍을 거 같은데."
sephiaP "레온도 곧 찍을 건데 아이디어 내보려고요."
선인P "그나저나, 하울 형제님은 또 안 보이는데……."
sephiaP "(이제서야 하울P가 중간에 빠져나간 걸 알아채고는) 또야? 일단 악인P는 멀쩡히 있으니 다행이고…… 하…… 슈라P, 잡아와요. 그렇게 혼을 냈는데도 안 지겹나?"
슈라P "(이에 일어나고는) 예이."
sephiaP "일단 블루스 씨는 남아있고, 이만 해산할게요."
그렇게 괴짜P를 제외한 인원들이 전부 해산한 뒤, sephiaP가 괴짜P랑 얘기하고 있다.
괴짜P(몬타나) "So, What do you think of teaching?(그래, 가르쳐 보니까 어떤거 같아요?)"
sephiaP "괜찮아요. 시뮬레이터로도 좀 더 연습해보라고 하지만, 그래도 주행하는 맛이 다르죠."
괴짜P(몬타나) "흠, 주행하는걸 못 봤는데…… 아, 다음 경기 일정 언제에요?"
sephiaP "내일 오후 비행기로 오이타로 갈거에요. 금요일부터 일정이라. 코스도 점검해야 하니까."
괴짜P(몬타나) "그럼 이번 주말에는 교육 못하네요."
sephiaP "그렇죠. 이번 주말은, 나 오이타 가야 하니까. 가서 토코씨네 부모님도 뵐거고요."
괴짜P(몬타나) "어떤 거로요?"
sephiaP "활동 경과 보고하고 이럴려고요. 듣기로는 란코네 부모님도 오신다 해서요. 경기장이 구마모토와 가까워서 뵐 예정입니다."
괴짜P(몬타나) "I see.(그렇군요.)"
일정 관련 및 계획 관련으로 대화 (80%)
@sephiaP 일정
7월 30~8월 1일 : 슈퍼타이큐 시리즈 2021 Powered by Hankook 제4전 TKU 슈퍼타이큐 레이스 in 오토폴리스
동시 개최 : 2021 N-ONE OWNER‘S CUP 제11전, TOYOTA GAZOO Racing Yaris Cup 2021 서일본 시리즈 제3전
7월 30일 : 연습 주행 및 차량 점검
7월 31일 : 슈퍼타이큐 공식 예선및 N-One 오너스 컵 제11전 및 야리스컵 서일본 시리즈 제3전 예선 및 결선
8월 1일 : 슈퍼타이큐 결선(5시간)
미요 "진짜 오늘 어려웠네."
유카 "고생했어요. 실제 경기 상황도 이런 상황이 될 수 있으니까."
sephiaP "(준비된 물을 마시면서) 예선이 오후죠?"
레이카 "그렇죠. 그런데…… 이사님 진짜 하마네."
유키코 "물을 저렇게 마셔서요?"
미유 "(애를 안은 채) 진짜 물 많이 마신다니까요."
sephiaP "아니, 내가 물 많이 마시는거 어쩔 수 있나."
미요 "그러고보면 회사에도 정수기가 그냥……."
sephiaP "미요야……."
(영상 체크 중)
유키코 "어제 핫토리씨 부모님 만나셨잖아요?"
sephiaP "네. 저녁에 만났죠."
미요 "진짜? 뭐래?"
sephiaP "일단 활동 내역 설명하고 이랬어. 처갓집도 마찬가지이지만 다들 자녀의 활동에 대한 관심이 크더라고."
미요 "우리 어머니는 아예 나 결과표까지 정리해서 체크하던데?"
sephiaP "아하하. 그래요?"
유카 "난리도 아니시겠네요."
미요 "뭐, 그렇지. 사실 아이돌이 노래는 안 부르고 레이싱 하니까."
sephiaP "연기하잖아요."
미요 "그렇지. 그나저나 뭐래?"
sephiaP "뭐, 100% 흡족해 하시진 않으셨어요. 좀 더 폭넓은 활동을 기대하신건 사실인데 사실 핫토리씨 솔로곡이 없으니까, 노래 쪽으로는 아쉬워 하시죠."
나이트P(리리스) "면목 없어요."
유카 "그럼 저거, 재계약은요?"
sephiaP "뭐 토코씨 입장이 어떻냐고 묻더라고요. 그래서 '일단은 더 이야기 해봐야 한다.' 라 했는데 다행스럽게도 당사자 결정에 따르겠다고 했어요. 일단 성인이니까."
레이카 "그런데 지금 하시는 걸 보면 충분히 재계약 가능하지 않아요?"
sephiaP "장담을 못하죠. 연합법인쪽에서 돈을 얼마나 주겠다 할지도 모르고요."
미유 "다른데 안 가."
sephiaP "왜??"
미유 "(유아차에 애를 태우고) 잠깐 따라 와."
팀 버스 뒤
sephiaP "'저거' 때문이야?"
미유 "그렇지. '우리들' 모두 다 이어져 있으니까."
sephiaP "차라리 다른 과에서 제안이 와도 이쪽은 힘들다 이거네."
미유 "응. 그래서 어렵게 될거 같은거지."
유카 "저기 두분?"
미유 "네??"
유카 "오늘 서킷 돌아보는 건 송재일 선수와 요시나가 선수, 하라다 선수가 할거에요."
미유 "네~ 들었지?"
sephiaP "응."
오후 5시 서킷 위
유키코 "예선 어땠어요?"
sephiaP "오랜만에 오토폴리스에 온거라 사실 좀 애매한 거 같았어요. 아……."
미요 "그러게. 작년에 우리 라이브에 드라마 촬영이 겹쳐서 오토폴리스전은 아예 안 나왔잖아."
유키코 "변수는 저기겠죠? 히타치 아스테모……."
레이카 "그쪽이 완전한 헤어핀이니까요. 오늘 예선 때에도 다들 최고속도가 200km을 넘기긴 했지만 그쪽에서는 120~150km이었으니까요."
sephiaP "거기서 쭉 밟이 나가는 수 밖에요. 게다가 올해는 예년과 달리 차가 커졌으니까요."
미요 "맞아. 차도 커졌잖아. 아니 차 폭이 크라운보다 더 넓어!"
sephiaP "비교를 해도 크라운을 꺼내냐? 그리고 저거 양산 모델이 시빅 타입R보다 좁아!"
레이카 "그래요?"
sephiaP "네."
(주 : 양산형 FK8 시빅 타입R의 폭은 1,875mm, 현대 아반떼 N의 경우 1,825mm.)
레이카 "하지만 TCR 카는 폭이 다 똑같잖아요?"
sephiaP "그렇죠. 일단 지금 솔직히 말해서…… WTCR에서 현대의 성적이 좋으니까 그 기 좀 받으려고요."
미요 "그런데 지금 ST-TCR에 나오는건 전부 혼다니까."
sephiaP "19시즌이 나았어. 그때 i30 N이라 해도 달리는 경쟁하는 맛이 있지."
유키코 "그나저나 송 대표는 선수 생활 언제까지 할거에요?"
sephiaP "할 수 있을때 까진 해야죠."
레이카 "안 그래도 그 질문 받는게 가장 어려워요. 운전할 수 있을때까지는 운전하는게 정상이니까요."
미요 "그러게. 나도 차가 좋아서 하는 건데 sephiaP는 오죽할까?"
sephiaP "이야기 나온 김에 하는 말이지만, 저도 초등학교, 일본에서는 소학교죠? 그때 용인서킷 생기고, 그 이전에는 막 오프로드로 했거든요. 어린 시절에 어머니 따라서 다녔으니까. 그때부터 모터스포츠에 대한 관심이 생기고 했으니."
유키코 "용인?"
레이카 "지금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요."
유키코 "아……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미요 "그게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서킷이지?"
sephiaP "그렇지. (손으로 누군가를 가리키며) 저기 지금 앞에 걷고 있는, 저 트레이시 스포츠 보이지?"
미요 "(눈을 동그랗게 뜨고 보면서) 트레이시 스포츠팀은 왜?"
sephiaP "(피식하고 웃으면서) 저 선수 중 1명이 나 한창 초짜 레이서 시절에 인디고 레이싱으로 F1800 클래스 우승한 사카구치 료헤이 선수."
유키코 "네??"
미요 "어??"
sephiaP "진짜야."
숙소로 돌아가는 버스 안
미요 "(검색 후) 아, 진짜네. 2003 BAT GT 챔피언십 F1800 클래스 우승자가 당시 인디고 팀 소속이던 사카구치 료헤이 선수라고??"
sephiaP "나 한창 초창기에 선배들에게 테크닉 같은거 많이 배웠어. 그 중 1명이 사카구치 선수고."
유카 "지금이야 COVID-19 때문에 왕래가 어렵지만, 일본인 드라이버들이 한국 무대에 많이 진출했죠. 야나기다 선수나 이데 선수, 또 이토 리나 선수도 그렇고. 그리고 사카구치 선수도, 1999년에 진출했으니까."
미유 "1999년요?"
sephiaP "그때면 뭐 카트도 막 도입되고, 포뮬러 레이스도 우리나라는 1997년? 그때 시작했거든. 또 어머니 말로는 우리나라 모터스포츠 초창기에 일본쪽 자료를 많이 봤다고 했으니까."
미유 "그렇구나.'
sephiaP "그, 마츠자와 감독님도 아시잖아요. 우리 포뮬러카, 사실 일본제 차체에 베타 엔진 얹었던 거."
유카 "그랬죠. 실제로 2007년? 그때까지 했죠?"
sephiaP "2007년."
미요 "그럼 그 이후로 안 한거야? 포뮬러카를?"
유키코 "요즘 하지 않나요?"
sephiaP "다른 대회요."
나이트P(리리스) "어떻게요?"
sephiaP "직접 만들어서 해요. 다 그냥 우리가 만들고. 사실 이런걸 일찍 했어야 하는데……."
미유 "그런데 오늘 예선 어땠어요?"
레이카 "(웃으면서) 좋던데요? 2년만의 오이타 전이라 그런지 불안하다 했는데."
sephiaP "문제는 저녁에 나 란코 부모님 만나야지."
미유 "아, 오늘??"
미요 "오늘이야??"
sephiaP "오늘!"
나이트P(리리스) "칸자키씨가 알면요?"
sephiaP "뭐 란코 입장에서는 울거 같은데…… 별 수 있어? 재계약 관련인데?"
예선 Result : ST-TCR 클래스 1위
베스트 타임 : 3분 57초 617.
드라이버 : 송재일, 요시나가 유키코
예선 당일의 상황 (60%)
8월 1일 저녁. 코마에 시의 괴짜P와 카에데의 집. 괴짜P가 카에데와 함께 올림픽 개최 장면을 다시 보고 있다.
괴짜P / 몬타나 : (쿠바 대표팀이 나오는 장면에 만감이 교차하는 표정이 되면서) 흐음...
카에데 : 왜 그래요, 블루스 씨?
괴짜P / 몬타나 : (표정을 고치고는) 아, 아무것도 아니에요. (이에 생각으로) "미국이야 그렇다 치고, 쿠바가 참가하니 기분이 묘하네. 말인즉 대표팀이 지금 선수촌에 지내고 있다는 거 아냐, 허. 나야 몰라도 엄마랑 산토스네는 쿠바 응원하고 있겠지."
카에데 : 아까 쿠바 선수단이 나올 때 좀 복잡한 듯한 기분의 표정을 짓던데.
괴짜P / 몬타나 : 별거 아니니까 신경 안써도 돼요.
카에데 : 후음...정말로요?
괴짜P / 몬타나 : 그냥 개인적인 거니까요.
카에데 : 에이~ 부부 간에 개인적인 것도 터 놔야죠~
괴짜P / 몬타나 : 이건 진짜 개인적인 거라...
카에데 : 그래도요~
괴짜P / 몬타나 : 그렇담...솔직히 말하자면, 누굴 응원해야할지 몰라서 그래요. 나 원래 쿠바 출신인 거, 카에데 씨도 아시잖아요?
카에데 : 그렇죠.
괴짜P / 몬타나 : 지금이야 법적으로는 미국인인데...가족들이 쿠바에 있다 보니 쿠바를 응원해야 할지 미국을 응원해야 할지 그게 고민이에요. 이건 올림픽이나 중요한 경기 때마다 늘 그랬다만...
카에데 : 일본은요?
괴짜P / 몬타나 : 거주 국가가 일본이라도 전 취업 비자와 영주권만 따놨지, 난 언제까지나 미국 국적의 미국인이라고요. 쿠바 마리엘 항구에서 마이애미까지 난민 자격으로 와서 자유촌에서 딴 거긴 하지만.
카에데 : 후응...그래도 아내가 일본인인데, 일본을 응원 안 하겠다고요?
괴짜P / 몬타나 : 미안하지만 정말로 일본 응원할 생각은 없어요.
카에데 : 알았어요, 그 점은 이해해줄게요. 국제 결혼 하면서 이 점은 감안해야 하겠다 싶었거든요~
괴짜P / 몬타나 : 아...그렇군요. 그럼 그나마 다행이네요.
카에데 : 하지만 좀 서운하기도 하네요...
괴짜P / 몬타나 : 그럼 맥주 더 갖고 올까요?
카에데 : (그 말에 표정을 활짝 피면서) 부탁 드려요~
그렇게 하루가 지난 후, 8월 2일 - ESJ + EEJ 사옥 아이돌 사업부 층 휴게실.
괴짜P / 몬타나 : (뭔가 생각을 하면서) 흐음...
아키하 : (옆에 앉으면서) 뭔 생각 하는 중인가?
괴짜P / 몬타나 : 아, 이케부쿠로 씨. 다른 건 아니고, 이번에 도쿄 하계 올림픽 열렸잖아요?
아키하 : 그건 그렇지.
괴짜P / 몬타나 : 도대체 어디를 응원해야 할지 몰라가지고...
아키하 : 그게 문제인가?
괴짜P / 몬타나 : 네.
아키하 : 그냥 상황 봐서 쿠바 응원하고 미국 응원하고 그러면 되는 거 아닌가 싶은데.
괴짜P / 몬타나 : 그런가요?
아키하 : 가끔 자네는 단순한 문제 갖고 너무 골똘히 생각하는 게 있단 말이야.
괴짜P / 몬타나 : 그 단순한 문제에도 여러가지 문제가 섞여있어서 말이죠...
아키하 : 그런가?
괴짜P / 몬타나 : 네.
아키하 : (이에 알밤을 먹이면서) 으이구, 참 자네답군. 너무 고민하다가 머리털 빠진다고 말한 사람이 누구더라?
괴짜P / 몬타나 : (한참을 멍하니 있다가 말하면서) ...아.
아키하 : 이제 깨달았지? 너무 고민하지 말라고.
괴짜P / 몬타나 : 알겠습니다. 고마워요, 이케부쿠로 씨.
아키하 : 이 정도야 아무것도 아니지.
괴짜P / 몬타나 : 나중에 시간나면 제가 뭐 하나 쏘던가 하죠. 어떻습니까?
아키하 : 미안하지만 마음만 받겠네. 슈라P 그 친구가 일을 너무 잘 갖다 주는 바람에 요즘 좀 바쁘거든. 아무튼 난 가보겠네.
괴짜P / 몬타나 : 예. (이에 아키하가 나가자 뭔가 생각난 표정으로) ...생각해보니 총괄 씨랑 상의해볼게 있는데, 얘기하러 가볼까?
그로부터 잠시 후. 1과 사무실. sephiaP가 구 961측 아이돌들과 이야기 하다가 노크 소리에 말한다.
sephiaP : 잠시만요. (이에 문쪽을 보고는) 들어와요!
괴짜P / 몬타나 : 아, 총괄 씨. 잠시 이야기할 수 있습니까?
sephiaP : 지금 이 두 사람 외에도 재계약 문제 때문에 좀 바쁜데...왜요?
괴짜P / 몬타나 : 그, 잠시면 돼요.
sephiaP : 그러면... (이에 레온과 시이카를 보고는) 레온, 시이카. 둘다 일단 잠시 기다려줘요. 잠시 이 양반과 얘기 좀 해야할 거 같아서.
레온 : 알았어.
시이카 : 네.
잠시 후. 두 사람이 이야기를 하고 있다.
sephiaP : 스즈키 씨 운전 교습을 괴짜P 씨가 맡겠다고요?
괴짜P / 몬타나 : 네, 정확히는 총괄 씨와 번갈아가서 하면 어떨까 싶은데. 일단 저도 운전 경력만 20년 이상이니까 알건 알고, 수동 차도 몰아봤으니까요.
sephiaP : 내가 그 언제냐, 지금은 팔아버린 문제의 포드 E350 밴 사러 갔을 때 요즘 차 시동 거는 법은 모르는 거 같다고 들은 거 같은데요?
괴짜P / 몬타나 : (이에 찔린 표정이 되면서) 아...그건 그렇죠. 솔직히 그때 키 꽂는 곳 어디 있냐고 해맸으니까.
sephiaP : (의심스러운 표정을 짓고는) ...진짜 잘 가르칠 수 있겠어요?
괴짜P / 몬타나 : 그 고물 유고로 수동 운전을 배웠는데, 당연하죠.
sephiaP : 그럼 혹시 모르니까 하루는 내가 그 레거시 뒷좌석에 동승하고 볼게요. 얼마나 잘 가르치는지.
괴짜P / 몬타나 : 알았어요. 그럼 용건은 다 말했으니 갑니다.
sephiaP : 예예.
그렇게 괴짜P가 1과 사무실 밖으로 나온 후.
괴짜P / 몬타나 : (이에 양팔을 한번 돌리면서) 어우, 저기에 들어갔다 나오면 왠지 모르게 무거운 기운이 누르는 거 같단 말이야. 뭔지 알 수는 없지만서도.
스미스 : (어느새 옆에 있는 상태, 하와이안 셔츠에 파란 정장바지에 선글라스를 낀 상태.) 난 알 거 같은데.
괴짜P / 몬타나 : (깜짝 놀라면서) 악! ...언제 나왔습니까?
스미스 : 요새 나 안 부르길래 그냥 좀 나왔지.
괴짜P / 몬타나 : 근데 알 거 같다니, 그건 또 뭡니까?
스미스 : 알잖아, 저기에 인간으로 위장한 신이 있는거. 또 나처럼 인간으로 위장한 악마도 있고. 그 두개의 기운이 몬타나 씨 당신이 갖고 있는 사망 방지 속도광 악마(Death-Proof Speed Demon)의 기운과 충돌해서 그럴 거야.
괴짜P / 몬타나 : (뭔지 이해 못한 표정으로) ...에?
스미스 : 그러니까 그게 뭔지 설명하자면... 일단 여기보단 다른 곳에서 얘기하자고.
괴짜P / 몬타나 : 아, 그럼...커피 마시죠?
스미스 : 마시지. 안내해.
잠시 후, 카페 핫토리.
괴짜P / 몬타나 : (에스프레소를 마시면서) 그러니까, 내가 특정한 이동 수단에 타면 그 이동 수단에 탄 사람들은 사고를 당해도 나만 멀쩡하게 걸어 나올 수 있다고요?
스미스 : (카페라떼를 마시고는) 말하자면, 데스 프루프의 주인공 차량 알지?
괴짜P / 몬타나 : 아, 70년식 쉐비 노바랑 69년식 닷지 차져, 알죠.
스미스 : 거기서 운전석에 있는 보호용 스턴트 케이지의 기능처럼 막대한 사고를 입어도 살아남을 수 있단 거지. 그 대가로 부상은 좀 입겠지만.
괴짜P / 몬타나 : 애초에 속도를 낸 일이...(이에 그간 있던 일을 좀 생각해내고는) 있긴 있었구나.
스미스 : 뭐 몬타나 씨가 가진 능력이 그것만은 아니야. 특정 차량에 탑승했을 시에는 뭘 해도 그 차가 안 부서지는 능력도 있다고. 부서져도 금방 복구되고.
괴짜P / 몬타나 : ...그 대상은요?
스미스 : 지옥에서 빠져나왔을 때 타고 나온 90년식 포드 경찰차와 그 이후로 계약할 때 담보로 건 74년식 닷지 경찰차.
괴짜P / 몬타나 : 꼭 이러니까 고스트 라이더라도 된 느낌이네요.
스미스 : 정확히는 그 능력의 하위호환이지만. 온몸에 불을 뿜는 해골이 되고 전용 무기가 소환이 안될 뿐이지.
괴짜P / 몬타나 : 아니, 그럼 그런 능력자가 실제로 존재한다는 소리에요?
스미스 : 다른 평행우주에서는 존재하겠지.
괴짜P / 몬타나 : (이에 어처구니가 없는 표정이 되고는) ...됐어요, 더 이상 듣다가 내가 이상해지겠어.
스미스 : 이미 이상한 사람이잖아.
괴짜P / 몬타나 : 그거야 그렇지만은...! 어우, 말을 말지.
# 올림픽 응원 관련으로 고민한 괴짜P. (OLYMPIC%)
후미코의 운전 교습으로 이야기를 좀 나눈 괴짜P와 sephiaP. (80%)
간만에 등장하여 괴짜P의 능력을 설명한 스미스. (ABILITY%)
sephiaP "신규 아이돌?"
레온 "응. 일단 뭐 어제 결과부터 물어야 좋긴 한데."
나이트P(리리스) "결과는 좋았어요."
sephiaP "(웃으면서) 그렇죠. 위험하긴 했지만요."
레온 "다행이네, 갑자기 전화해서 그 이야기 했을 때 프로듀서 표정이 어떨까 싶었거든."
sephiaP "그런데 새로 아이돌을 뽑자니 좀 의외네요. 레온. 재계약 실패에 대한 보상이에요?"
레온 "(한숨을 쉬고) 비슷하지. 특히 시이카……."
sephiaP "뭐 쿠로이 사장 그 양반 입 다물게 만들면 되요."
레온 "그렇긴 한데……."
sephiaP "그런데 누구로 알아보게요?"
레온 "시이카하고 같이 알아보는 중이야. 쿠로이 사장 말로는 자기가 봐둔 아이라고 하는데……."
sephiaP "레온, 내가 그 양반을 믿느니 차라리 하울이를 믿는게 더 빠를거 같아요."
임유진 '(조용히 듣다가) 못 믿으시겠다. 이거네.'
sephiaP "그나저나 그 양반 아직도 감방 신세 아니에요?"
레온 "얼마전에 가석방. 요즘은 조용히 지내는거 같더라고."
sephiaP "시이카 입장에서는 머리 좀 아프겠죠?"
레온 "그렇겠지만, 듣기로는 실질적인 양육권은 시이카의 어머니가 갖고 있다던데?"
sephiaP "그래요?"
엔젤P(프레이야) "네. (서류철을 주면서) 확인 결과에요."
sephiaP "(서류철을 받아보면서) 일본국 민법상 보통 친권은 부계가 갖는 경우가 많죠. 특이 쿠로이양은 모계가 외국인이니까. (한번 살펴본 후) 역시 시이카 양의 친권은 쿠로이 사장이 갖지만 양육권은 어머니가 갖고 있네요."
레온 "그럼 쿠로이 사장은 어떻게 해?"
sephiaP "양육비 줘야죠. 근데 줄 양육비가 있나?(웃은 후) 일단 레온."
레온 "응?"
sephiaP "(서류철을 덮고서) 한번 양성소를 좀 돌아봐야 겠어요. 괜찮은 후보생 있나 봐야할거 같아요."
나이트P(리리스) "그동안 이러지 않으셨잖아요?"
sephiaP "그렇죠. (자리에서 일어나 창문쪽을 바라보면서) 그런데 슬슬 재계약할 시기도 다가오고 하니까요. 아침에 유키나키P에게도 지시했지만 1과에서 3과는 이제 슬슬 재계약 할 시기가 다가오고 있어요. 목표는 현재 소속된 아이돌들의 전원 재계약입니다만, 변수는 언제나 있습니다. (몸을 돌리면서) 그 변수에 대응해야죠."
엔젤P(프레이야) "그런데 핫토리씨 부모님 만나신건 어찌되었죠?"
나이트P(리리스) "그건 두분께서 자제분의 선택에 맡기신다 하셨어요. 문제는 칸자키씨인데……."
sephiaP "거긴 유키나키P하고 이야기 해야죠. 일단 시이카양 좀 오라고 해주세요. 추가적으로 논의 좀 하게."
임유진 "네. (전화를 들어서 통화함)"
5분 후, sephiaP, 츠바이그란츠와 엔젤P, 나이트P가 모두 탁자 앞에 앉은 상태
시이카 "음…… 재계약 문제는 생각도 못했어요."
sephiaP "그렇죠. 일단 장모님하고도 오늘 아침에 잠시 통화했지만 장모님은 무조건 재계약을 요구하시니까요."
시이카 "사실…… 저희 어머니도 그러셨어요."
나이트P(리리스) "뭐라고요?"
시이카 "무조건 잡으라고요."
sephiaP "기회를?"
시이카 "네."
레온 "그럼 뭐, 재계약은 거의 확정이겠네, 안 그래?"
sephiaP "쿠로이 사장은……."
시이카 "(웃으면서) 그래도 할래요."
sephiaP "그거 고맙네. 그런데 시이카. 내가 널 부른 이유가……."
(상황 설명 중)
시이카 "맞아요. 레온이 말했어요."
sephiaP "일단 이 문제는, 내가 직접 체크해야겠어요. 오토하도 알아야죠."
시이카 "그렇죠."
레온 "그렇지. 그런데 오토하가 보기에 부족한게 많음 어쩌지?"
sephiaP "그럼 (웃으면서) 이제 걘 진짜 고생이에요. 아시잖아요. 그만큼 음악에 대한 열정도 커야 한다는 거."
시이카 "네."
엔젤P(프레이야) "저는 추가적으로 다른 분들과 어울릴 만한거 싶긴 해요."
시이카 "에?"
나이트P(리리스) "'발키리의 힘'을 악용하지 않을까 걱정된다. 이 말씀이시죠?"
엔젤P(프레이야) "네."
시이카 "아……."
sephiaP "흠…… 사실 그 문제라면, 미나미나 미유, 시노씨나 카나데도 걱정할거에요. 다만 다른 이들은 아직 모르니까요."
레온 "아, 아직 다들 모르지."
나이트P(리리스) "미유 아가씨도 모르시니까요."
(문 두드리는 소리)
sephiaP "잠시만요. (이에 문쪽을 보고, 조금 톤이 높아진 채) 들어와요!"
괴짜P(몬타나) "아, 총괄 씨. 잠시 이야기할 수 있습니까?"
sephiaP "지금 이 두 사람 외에도 1과에서 3과의 재계약 문제 때문에 좀 바쁜데…… 왜요?"
괴짜P(몬타나) '재계약이라니…… 벌써 그때인가?'
괴짜P(몬타나) "그, 잠시면 돼요."
sephiaP "허…… 그러면" (이에 레온과 시이카를 보고는) 레온, 시이카. 그리고 나이트P와 엔젤P, 다들 일단 잠시 기다려줘요. 잠시 이 양반과 얘기 좀 해야할 거 같아서."
레온 "알았어."
시이카 "네."
나이트P&엔젤P (말없이 고개만 끄덕임)
sephiaP "(자리에서 일어나) 말해요."
괴짜P(몬타나) "Yeah."
잠시 후. 여성 4인은 조용히 대화를 나누고 있고, sephiaP는 자신의 의자에 앉아 괴짜P와 대화를 나누기 시작했다.
sephiaP "그러니까, 스즈키 씨 운전 교습을 괴짜P 씨가 맡겠다고요?"
괴짜P(몬타나) "네, 정확히는 총괄 씨와 번갈아가서 하면 어떨까 싶은데. 일단 저도 운전 경력만 20년 이상이니까 알건 알고, 수동 차도 몰아봤으니까요."
sephiaP "아니, 그런데 내가 그 언제냐, 지금은 팔아버린 문제의 포드 E350 밴 사러 갔을 때 요즘 차 시동 거는 법은 모르는 거 같다고 들은 거 같은데요? 게다가 요즘 다 버튼식 시동인데?"
(참고 : 토요타 크라운은 S180계 이후, 스바루는 2007년 5월 2.0 GT Spec B 이후 모델에 버튼식 시동을 넣었다. 한국도 현대차는 그랜저 TG 이후로 버튼 시동이 들어갔다.)
괴짜P(몬타나) "(이에 찔린 표정이 되면서) 아…… 그건 그렇죠. 솔직히 그때 키 꽂는 곳 어디 있냐고 해맸으니까."
sephiaP "(의심스러운 표정을 짓고는) ……진짜 잘 가르칠 수 있겠어요?"
괴짜P(몬타나) "그 고물 유고로 수동 운전을 배웠는데, 당연하죠."
sephiaP "그럼 혹시 모르니까 하루는 내가 그 레거시 뒷좌석에 동승하고 볼게요. 얼마나 잘 가르치는지."
괴짜P(몬타나) "알았어요. 그럼 용건은 다 말했으니 갑니다."
sephiaP "예예."
(괴짜P가 나간 후)
레온 "한가지 물어보자. 요즘 차들이 다 버튼식이라고 했잖아."
sephiaP "네."
레온 "그럼 키를 아예 안 쓰나?"
sephiaP "솔직히 말하면 스마트키로 문을 열고 차에 들어간 상태에서 시동을 걸 수 있죠. 90년대 후반, 2000년대 초반까지 나온 차들은 시동 키로 시동을 걸 수 있었고 초기 스마트키의 경우도 비상키가 있고, 현재도 그렇긴 합니다만, 키를 쓴다는 거 자체가 말 그대로 비상상황일 때를 상정하는 거니까요. 이것도 나중에 교육할 겁니다만."
레온 "그게 있어?"
시이카 "진짜요?"
sephiaP "응, 나도 전에 한번 배워서 말이야. 그런데 나중에 메뉴얼도 봐야 할거 같아. (휴대폰 진동 소리) 뭐지?"
나이트P(리리스) "뭔데요?"
sephiaP "토코씨? (문자를 보고) 이 양반 누구와 대화 중이야??"
엔젤P(프레이야) "(보고서) 그 죽다 살아난 자인가요??"
sephiaP "네."
신규 아이돌 육성 제안 및 괴짜P와의 대화 (80%)
sephiaP : (어제의 그 사진이 첨부된 문자를 보여주면서) 누구에요? 이 사람.
괴짜P / 몬타나 : 그냥 개인적으로 알고 지내는 지인이에요.
sephiaP : 개인적으로 알고 지내는 사람이라기에는 차림새가 좀 수상한데 말이죠.
엔젤P / 프레이야 : 그러니까요. 쓰고 있는 선글라스 때문인지 모르겠는데. 게다가 어딘가 모르게 낮이 좀 익고...?
괴짜P / 몬타나 : 그냥 별 관계 아니라니까요, 참 나.
나이트P / 리리스 : (마침 서류들을 들고 들어오면서) 저 왔는데, 다들 뭐하고 계세요?
sephiaP : 어제 토코 씨가 보낸 문자때문에 그래요.
나이트P / 리리스 : 아, 그 사람. (이내 다가와서는 보더니 누군지 안듯한 표정으로) ...저랑 같은 악마인데요? 세부적으로는 다르지만은... 몇달 전 쯤에 저희 사무실에 설문지 다발 들고 찾아온 검정 정장의 남자 기억하나요?
sephiaP : (좀 생각을 해보더니 알아챈 표정으로) 아, 그 일본어 하는 게 꼭 시대극에서나 나올 말투라 이상했고 마치 메트릭스의 스미스 요원 생각나게 하던 외모의...
괴짜P / 몬타나 : (할 말 없어진 표정으로) 어...
엔젤P / 프레이야 : 무슨 관계에요? 이 이상 물러설 곳도 없는 거 같은데.
괴짜P / 몬타나 : 솔직히 말해요?
나이트P / 리리스 : 네, 이렇게 같이 찍힌 걸 보면 보통 관계는 아닌 거 같은데. 설마 담보를 하나 잡고 "계약"을 맺은 건가요?
괴짜P / 몬타나 : (어쩔 수 없다는 듯한 표정을 짓고서는) 역시 그쪽은 인간이 아니어서 그런지 귀신같이 알아내시네. 맞아요.
sephiaP : 악마와 계약을 맺었다고요?
괴짜P / 몬타나 : 그...이 말 하기는 좀 부끄러운데...이것도 몇 달 전에 술집에서 내 처리 담당 지옥 공무원의 상사랑 얘기하다가 술 김에 한 거라...
이에 세 프로듀서 다 할 말이 없는 듯 한숨을 내쉬며, 이내 나이트P가 먼저 말한다.
나이트P / 리리스 : 그럼 그 담보로 잡힌게 뭔데요? 요즘 들어보니 목숨을 담보로 하는 건 지옥 내 법에 의해 금지되었다고 들었는데.
괴짜P / 몬타나 : 내 블루스모빌 1호요. 왜 그 있잖아요, 74년식 닷지 모나코 경찰차에 데칼 칠한 거.
sephiaP : 예전에 속도 테스트 진행했던 그 차요?
괴짜P / 몬타나 : 네... 사실 그것도 그 계약으로 인해 성능이 엄청나게 높아진 거라...
sephiaP : (나이트P를 보고는) 가능해요, 그게?
나이트P / 리리스 : 보통 어떤 악마의 가호를 받느냐의 따라 다른데...가능은 해요.
sephiaP : 그럼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서...그 사람, 아니. 그 악마 도대체 누구에요?
나이트P / 리리스 : 인간계에서 존 스미스란 가명을 쓰는 악마에요. 난 그냥 보통 미스터 스미스라 부르는데.
sephiaP : 진짜 이름은요?
괴짜P / 몬타나 : 있긴 한데, 인간의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거라서...대충 들어봐도 뭔 말인지 도저히 못 알아듣겠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편하게 스미스라 부르라고 하는데...
이때 갑자기 지옥으로부터의 포탈이 열리더니 스미스가 나타난다.
스미스 : (잠옷 차림에 양치하다가 나온 듯 칫솔을 든 채로) You called, Mr. Montana? [ 나 불렀어, 몬타나 씨? ]
괴짜P / 몬타나 : (이에 지금은 아니라는 표정을 하고는) Not now! [ 지금 말고요! ]
스미스 : (주변을 좀 보고는 상황을 안듯한 표정으로) ...Oh, okay. [ ...아, 알았어. ]
그렇게 다시 스미스는 들어가더니 포탈이 닫히며, 이에 다들 말이 없다가 엔젤P가 말한다.
엔젤P / 프레이야 : 정리하자면, 현재 그쪽은 악마와 계약을 하면서 담보로 자동차를 걸었고, 그에 대한 대가로 차량 성능이 높아지는 그런 걸 받았다는 거 아니에요?
괴짜P / 몬타나 : 덤으로 여러가지 패시브도 받고요.
sephiaP : (한숨을 쉬더니 말하면서) ...이제 더이상 할 말 없으니 가봐요.
괴짜P / 몬타나 : 예이.
# 3인의 1과 프로듀서로부터 심문을 받은 괴짜P. (70%)
sephiaP "(어제의 그 사진이 첨부된 문자를 보여주면서) 누구에요? 이 사람."
괴짜P(몬타나) "그냥 개인적으로 알고 지내는 지인이에요."
sephiaP "개인적으로 알고 지내는 사람이라기에는 차림새가 좀 수상한데 말이죠. 셔츠부터 특이하고 뭔 선글라스가……."
엔젤P(프레이야) "그러니까요. 쓰고 있는 선글라스 때문인지 모르겠는데. 게다가 어딘가 모르게 낯이 좀 익고……?"
엔젤P(프레이야) '설마 그 자인가?'
괴짜P(몬타나) "그냥 별 관계 아니라니까요, 참 나."
나이트P(리리스) "(마침 서류들을 들고 들어오면서) 저 왔는데, 다들 뭐하고 계세요?"
sephiaP "어제 토코 씨가 보낸 문자때문에 그래요. 누군지 알아요?"
나이트P(리리스) "(서류철을 sephiaP의 앞에 두고) 아, 그 사람. (이내 다가와서는 보더니 누군지 안듯한 표정으로) ……저랑 같은 악마인데요? 세부적으로는 다르지만은…… 몇달 전 쯤에 저희 사무실에 설문지 다발 들고 찾아온 검정 정장의 남자 기억하나요?"
sephiaP "(좀 생각을 해보더니 알아챈 표정으로) 아, 그 일본어 하는 게 꼭 시대극에서나 나올 말투라 이상했고 마치 메트릭스의 스미스 요원 생각나게 하던 외모의……."
괴짜P(몬타나) "(할 말 없어진 표정으로) 어…… 어……."
엔젤P(프레이야) "(차가워진 얼굴로) 무슨 관계에요? 이 이상 물러설 곳도 없는 거 같은데."
sephiaP "진짜 뭔 관계에요?"
괴짜P(몬타나) "솔직히 말해요?"
나이트P(리리스) "네, 이렇게 같이 찍힌 걸 보면 보통 관계는 아닌 거 같은데. 설마 담보를 하나 잡고 "계약"을 맺은 건가요? 나도 안 하는 짓을……"
괴짜P(몬타나) "(어쩔 수 없다는 듯한 표정을 짓고서는) 역시 그쪽은 인간이 아니어서 그런지 귀신같이 알아내시네. 맞아요."
sephiaP "(어이가 없다는 듯) 악마와 계약을 맺었다고요? 무슨 생각이에요?"
나이트P(리리스) '그렇게 보면 미유아가씨는…….'
sephiaP '미유가 담보 잡힌 거 있어?'
나이트P(리리스) '없죠.'
괴짜P(몬타나) "그…… 이 말 하기는 좀 부끄러운데……이것도 몇 달 전에 술집에서 내 처리 담당 지옥 공무원의 상사랑 얘기하다가 술 김에 한 거라……."
이에 세 프로듀서 다 할 말이 없는 듯 한숨을 내쉬며, 이내 나이트P가 먼저 말한다.
나이트P(리리스) "좋아요. 그럼 그 담보로 잡힌게 뭔데요? 요즘 노블레이디님께 들어보니 목숨을 담보로 하는 건 지옥 내 법에 의해 금지되었다고 들었는데?"
sephiaP "요즘 금지라고?"
엔젤P(프레이야) "목숨을 담보로 하는 거 아니었어요?"
괴짜P(몬타나) "내 블루스모빌 1호요. 왜 그 있잖아요, 74년식 닷지 모나코 경찰차에 데칼 칠한 거."
sephiaP "예전에 속도 테스트 진행했던 그 차요?"
괴짜P(몬타나) "네…… 사실 그것도 그 계약으로 인해 성능이 엄청나게 높아진 거라……."
sephiaP "후…… (나이트P를 보고는) 가능해요, 그게?"
나이트P(리리스) "보통 어떤 악마의 가호를 받느냐의 따라 다른데…… 가능은 해요."
sephiaP "허, 기도 안 차는군. 그럼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서…… 그 사람, 아니. 그 악마 도대체 누구에요?"
나이트P(리리스) "인간계에서 존 스미스란 가명을 쓰는 악마에요. 난 그냥 보통 미스터 스미스라 부르는데."
엔젤P(프레이야) "뭐죠? 그 이름?"
나이트P(리리스) "평범하긴 하죠?"
sephiaP "진짜 이름은요?"
괴짜P(몬타나) "있긴 한데, 인간의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거라서…… 대충 들어봐도 뭔 말인지 도저히 못 알아듣겠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편하게 스미스라 부르라고 하는데……."
이때 갑자기 지옥으로부터의 포탈이 열리더니 스미스가 나타난다.
스미스 "(잠옷 차림에 양치하다가 나온 듯 칫솔을 든 채로) You called, Mr. Montana? [ 나 불렀어, 몬타나 씨? ]"
괴짜P(몬타나) "(이에 지금은 아니라는 표정을 하고는) Not now! [ 지금 말고요! ]"
스미스 "(주변을 좀 보고는 상황을 안듯한 표정으로) ……Oh, okay. [ ……아, 알았어. ]"
그렇게 다시 스미스는 들어가더니 포탈이 닫히며, 이에 다들 말이 없다가 엔젤P가 말한다.
엔젤P(프레이야) "정리하자면, 현재 그쪽은 악마와 계약을 하면서 담보로 당신이 타고 온 자동차를 걸었고, 그에 대한 대가로 차량 성능이 높아지는 그런 걸 받았다는 거 아니에요?"
괴짜P(몬타나) "덤으로 여러가지 패시브도 받고요."
sephiaP "(한숨을 쉬더니 말하면서) ……이제 더이상 할 말 없으니 가봐요."
괴짜P(몬타나) "예이."
(괴짜P가 간 것을 보고)
sephiaP "아니 뭐 어찌된 거에요? 그리고 나이트P."
나이트P(리리스) "네."
sephiaP "솔직히 물어보죠. 미유하고 계약했을때 담보 잡은거 있어요?"
나이트P(리리스) "(담담한 목소리로) 없어요."
sephiaP "엔젤P는요?"
엔젤P(프레이야) "미유씨의 영혼들이 왜 발키리가 됐겠어요? 나같은 경우에는 다이렉트에요."
sephiaP "(한숨을 쉬고) 아……."
엔젤P(프레이야) "(웃으면서) 다만 미유씨들이 워낙 초췌했으니까. 그녀들의 영혼을 일단 살린거죠. 사후에 데려갈 거니까요. 걱정하지마세요."
나이트P(리리스) "데려가실 건가요?"
엔젤P(프레이야) "그럼 부부가 헤어지는 건데요?"
sephiaP '둘 다 위험한 말은 그만 해요.'
8월 4일, 시부야구 ESJ+EEJ 사옥
유키나키P "sephiaP가 경기 결과 빼면 모터스포츠 레이서로 기사 실린건 참 오랜만인거 같은데."
카코 "왜?"
유키나키P "아니, 한국 모터스포츠 규정 변화를 제안한 기사가 실려서 말이야."
카코 "(모니터로 가까이 와서) 그렇네. (팀복을 입은 sephiaP의 사진을 보고서) 와, 이거 언제적 사진이야!"
미카 "(트레이닝을 마치고 와서) 뭐가?"
미리아 "음? 뭔데??"
유키나키P "아니, sephiaP가 모터스포츠 관련으로 글 썼나봐. 그게 기사로 실렸는데, 이거 언제적 사진이지?"
미카 "물어봐야지."
10분 후
sephiaP "야, 진짜 오랜만이다."
유키나키P "언제 사진인데요?"
sephiaP "나…… 언제야? (사진을 뚫어져라 보고서) 사진 보면 레이싱 슈트잖아요?"
유키나키P "응."
카코 "17년?"
sephiaP "17년은 아니고…… 18년…… 슈퍼레이스 당시네요."
미나미 "그 개막전요?"
sephiaP "응. 오랜만에 보는 사진이네, 그때 복권식 치르고 결승 주행하기 전. 19년도에는 언론에 노출되기 싫어서 별 짓 다했다가 유튜브에 올라갔지. 아이고야."
카나데 "이때는 다둥이 아빠가 될거란 걸 생각 못 했었지?"
sephiaP "야, 이땐 미유가 임산부였어."
미유 "어디…… (사진을 보고) 야, 진짜 오랜만이다. 그런데 기사 내용은 뭐에요?"
유키나키P "아, 그게…… 뭔 내용이야?"
sephiaP "아, 한국 모터스포츠는 대체로 양산차를 개조한 Modified Touring Car가 중심이었거든요. 그런데 여기서 가장 탑이 되는 GT클래스가 등장한 것이 2000년이란 말이에요. 나 고등학생 때 한국모터챔피언쉽에서 나온 건데, 프로 드라이버들을 위한 경기였거든. 그래서 그때 처음 나오고…… 그때부터 21년이 지났는데, 많은 변화도 있고 해서, 다시 또 변화가 필요한 거 아닌가 해서 짧게 쓴거였어요."
치아키 "원메이크도 확대하고?"
sephiaP "원메이크까지는 생각을 못했죠. 일단 기본 자체가 탑 레이스를 중심으로 한 거니까. 원메이크 레이스 자체가 아마추어 쪽을 중심으로 하는데……."
미리아 "원메이크?"
sephiaP "단일 차량으로 하는 자동차 경주야."
유미 "하나만 물어봐도 돼?"
sephiaP "응?
유미 "이 글 있잖아. 카레이서 송재일로서 쓴 글이야? 아님 레이싱 팀 운영팀장 출신 송재일로서 쓴 글이야?"
sephiaP "둘 다. 아이돌 프로듀서나 경영자가 아닌 레이서로서 쓴 글이지. 사실 나도 오랜기간 모터스포츠판에 몸을 담았고, 지금이야 해외에 머물고 있지만, 카레이서로서 질문을 던지고 싶었던게 많은 건 사실이야. 2008년에 브라질리언 스톡카가 도입이 된 이후에 관객은 늘었지만, 기존의 투어링카 클래스는…… 음, 뭐라해야하나…… 정체? 그런 느낌이 들었던 것도 있고, 또 차량을 만드는 메이커들이 이 급에 맞는 차를 내지 않는 것도 있고……."
치나츠 "왜?"
sephiaP "판매가 안 돼요. 추세가 다들 SUV로 넘어가니까. 여기도 마찬가지잖아요. 토요타 봐요. 크라운 날린다는 이야기도 있는데. 국산브랜드만 이러겠어요? 수입 브랜드도 다를 바 없지."
카코 '역시 10년 넘게 활동해온 레이서의 뼈 있는 말이네.'
미카 '그러게.'
sephiaP "내가 계속해서 드라이버 육성 계획을 짜보고 있지만…… (잠시 한숨을 쉬고서) 이게 얼마나 먹힐지는 모를 일이에요. 불과 몇년 전까지만 해도, 내가 일본에 처음 올때만 해도, 한국은 컴팩트카 시장이 꽤 있었는데 이게 다 쪼그라 들고…… 일본도 마찬가지거든요? 여긴 경차 파이가 크니까."
아야 "정말로 신경쓰이나 보네."
sephiaP "그렇죠. 아무래도……."
나이트P(리리스) "(sephiaP가 나온 사진과 지금 모습을 보고서) 주름살만 좀 생긴거 같은데요?"
sephiaP "그렇죠? 사실 뭐 나이가 들어가는 건 사실이니까."
주니 "그나저나 이 규정 변경제안, 먹힐까요?"
sephiaP "그런데 솔직히 제네시스 쿠페 단종 직후에 그만한 가성비의 차가 없다고 하는 건 다른 드라이버들이 누누히 한 말이거든. 하지만 규정을 무시할 순 없으니까."
주니 "그렇겠네요. 아, 내일 화 여사님 만나뵙기로 한 거 아시죠?"
sephiaP "그러게요. 원래 오늘 뵈려고 했는데."
미카 "하나만 물어볼게."
sephiaP "응??"
미카 "글 원문을 내가 일어로 번역해서 봤는데, 처음에는 NA였어?"
sephiaP "처음은 NA, 즉 자연흡기였죠. 초기, 즉 2000년대에는 4기통 기준으로 엔진 돌아가는 회전수가 8,500rpm까지 올라갔고, 6기통은 9,000rpm, 배기량은 모두 2리터였어요."
미카 "그럼 배기량이 2000cc면 엔진이 4기통이든 6기통이든 다 된다?"
sephiaP "네. 그래서 그때 한국 무대에 혼다 S2000이나 토요타 알테쟈도 참전했던거죠."
엔젤P(프레이야) "그게 언제적 이야기에요? 전 처음 듣는데?"
임유진 "(웃으면서) 20년 더된 이야기에요. 대표님이 지금 닛타씨나 햐아미씨 나이…… 그때죠?"
sephiaP "그렇지. 나, 2003년? 그때 선수 데뷔했으니까."
미카 "(잠시 생각 후) 나 태어나기도 전…… 아니, 나 어린시절의 이야기네?"
유키나키P "이거 지금 뭐 sephiaP가 '나때는 말이야~'하는거 같은데?"
sephiaP "(말을 멈추고) 자꾸 놀리면 카코씨보고 애 더 낳으라고 꼬득일거에요?"
유키나키P "(카코와 미유를 본 후) 우리 총괄이 나 허리 나가버리라고 주문하네. (피식 웃고서) 그럼 이제 이 규정 변화 제안이 그리 작은 건 아니겠네요?"
sephiaP "(표정에 뭔가 우수가 느껴지는 듯) 그렇죠. 나도 이제 어릴 때부터 봐 온 스포츠가 모터스포츠고, 나 자신도…… (등받이에 기대며) 많이 몸을 담은 거니까. 그런데 이게 또 큰 틀에서 만든거니까."
미유 "이걸 협회가 받으면?"
sephiaP "협회보다 프로모터지."
괴짜P를 심문한 sephiaP 일행 (70%)
sephiaP가 쓴 글이 기사화 되어서 나온 이야기 (85%)
sephiaP "(차에 오르면서) 하필이면 이마니시 부장님이 식사나 같이 하자고 해서……."
(차 시동이 켜지는 소리)
sephiaP "(차량 스티어링 휠을 돌리면서) 늦는거 아닌가 모르…… (휴대폰 진동소리) 네."
줄리아 "(전화 반대편) Lawyer Yoon Kyung-hwa, the representative lawyer of the law firm Yeonhwa, and her mother arrived.(법무법인 연화의 대표변호사인 윤경화 변호사님과 그분의 모친분께서 도착하셨거든요.) 어디로 모실까요?"
sephiaP "벌써요? (시계를 본 후) 아직 시간상 여유 있을거 같은데…… 금방 갈게요."
줄리아 "(전화 반대편) 네."
에비스니시 ESJ+EEJ 사옥 내
줄리아 "(전화를 끊은 후) Mr.President will be arrived 20 minutes."
윤경화 "20분 정도요? 어디 간 거에요?"
미유 "346의 이마니시 부장님이 식사 좀 같이 하자고 해서요. 술 마시면 안 되는데."
윤경화 "뭐 기다릴 수 밖에 없네요.(전날의 기사를 읽어 봄)"
화예련 "(같이 앉아있다가) 송 대표 나온 신문기사니?"
윤경화 "네. 규정 변경 제안은 좀 의외라서요."
화예련 "나도 대충은 읽어봤지만 국내 모터스포츠에 미칠 영향은 무시할 수 없다고 생각해. 보통 차량이 단종된 후에도 그 차로 경기하는 경우가 많지만, SR의 경우에는 단종된 후 5년이 지난 차들은 나올 수 없다는 규정이 발목을 잡으니까."
임유진 "사실 그게 문제긴 하죠. 예전에는 그런 걸 신경 안 썼다면서요."
윤경화 "그것보다 그 시기에는 준중형이나 소형차의 판매량도 좋았으니까요."
화예련 "그렇지. 그때에는…… 그랬어. 그때에는……."
20분 후
sephiaP "늦어서 죄송합니다."
미유 "왔어?"
sephiaP "응."
윤경화 "예상한 대로네요?"
sephiaP "면목 없습니다."
화예련 "전혀요. 신문 기사 잘 봤어요."
sephiaP "아, 네. 그 그제 전화드린 건에 대해서 말씀 드릴려고 합니다만."
미유 "자리 옮길까?"
sephiaP "내가 옮길게. 소회의실로 가시죠."
윤경화 "그래요."
sephiaP "(류해나에게) 엔젤P하고 나이트P 들어오면 제1소회의실로 오라고 해요."
류해나 "네."
제1소회의실
화예련 "보자는 이유가 뭐였죠?"
sephiaP "그게 말이죠."
(사정 설명 중)
윤경화 "담보를 잡는건, 예전에는 진짜 심했죠."
sephiaP "얼마나요?"
윤경화 "목숨 자체요."
sephiaP "네??"
화예련 "그렇죠. 계약자의 목숨을 담보로 잡았어요. 지금도 그렇다면 리리스가 미유씨의 목숨을 담보로 잡을지도 모를 일이죠."
sephiaP "그럼……."
화예련 "여신의 진노를 샀을 겁니다. 더러운 여인이라 했겠죠."
sephiaP '살아남지 못했을 수 있단 건가…….'
(문 두드리는 소리)
sephiaP "네!"
엔젤P(프레이야) "모니카 옌센입니다."
sephiaP "들어오세요."
(엔젤P, 나이트P, 자리에 착석함)
sephiaP "그…… 인간의 목숨을 담보로 잡는다는게 뭔 말인지 좀 자세히 말해 줄 수 있나요?"
나이트P(리리스) "계약을 댓가로 해서 계약자의 영혼을 담보로 잡아 지옥으로 끌고 가는 거죠. 거기서 이제 자신이 계약한 악마의 노예가 되는 거에요."
sephiaP "노예라니."
나이트P(리리스) "그게 맞아요. 그런데 이게 지금은 안 되는 거죠."
sephiaP "(어이가 없다는 투로) 거 뭐 거기나 이쪽이나 별 다를 건 없네요."
엔젤P(프레이야) "(sephiaP와 똑같은 말투로) 그러게요."
sephiaP "그럼 지금은요?"
화예련 "자신이 가장 아끼는 것."
sephiaP "자신의 보물 1호를 담보로 잡는다, 이거네요."
화예련 "네. 하지만 제가 알기론 미나미씨들은 다르다고 들었는데요?"
엔젤P(프레이야) "미나미씨들은 담보 자체가 없어요. 하지만 프로듀서님께서는 '시험'에 난입한 댓가를 치르는 거고요."
화예련 "그럼 그 시험에서 미나미씨들이 통과했지만 그 결과는 당신도 알잖아요? 몇몇 아이돌들이 미나미씨들을 악마 취급하고 있다는 거. 물론 근본적인 원인은 다른 곳에 있지만."
(모두 아무말 없이 고개를 끄덕임)
화예련 "그런데 사실 그동안 옥에서 인간의 영혼을 담보로 잡는일이 정말 심해서, 문제가 되긴 했죠. 하다하다 못해서 인계에서 사용해선 안 될 물품이 돌아다녔다는 거 자체가 이미 마계의 도덕적 해이가 심각한거니까."
sephiaP '도덕적 해이라뇨.'
윤경화 "거기에 인간의 탐욕은 덤이고요."
엔젤P(프레이야) "탐욕이라……."
sephiaP "탐욕이 연관 되어 있나요?"
나이트P(리리스) "크죠. 탐욕이란게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으러는 욕심이니까. 총괄 프로듀서님이 미나미씨들을 잡으려는 것도 하나의 욕심이고요."
sephiaP "그렇구만."
나이트P(리리스) "뭐 무거운 이야기는 잠시 치울게요. 그나저나 어제 뭔 글을 쓰셨길래 기사가 난거에요?"
윤경화 "자동차 경주 기술규정을 변경하자. 이런 내용이에요. 나도 이제 협회 관계자들하고 대화를 나누면서 하는 말이지만, G-Coupe(=현대 제네시스쿠페)급의 차를 어디서 구해야 하나 싶긴 해요. 사실 그 급으로 가성비가 좋은 차가 없죠. 스팅어나 G70은 무겁고……. 그렇다고 터보 차는 또 비싸죠."
화예련 "경쟁 브랜드는 차가 없으니까요."
엔젤P(프레이야) "수입차는…… 이미 총괄 프로듀서님께서 말씀하셨듯 내놓지 않으니까요. 그런데 경쟁 브랜드가 차가 없다는건 뭐 어떻게 된거죠?"
sephiaP "2018년에 한국GM의 군산공장이 문을 닫으면서 거기서 만들던 차들이 전부 생산중단됐어요. 문제는 거기서 만들던 차가 한국 모터스포츠에 나오는 상황이라, 팀 자체가 날아간 꼴이거든요. 르노삼성은 전기차로 일찌감치 갈아탈 기세였으니까."
엔젤P(프레이야) "정말 마땅한 차가 없긴했네요."
sephiaP "그래서 이제 나 젊은 시절에는 2리터 자연흡기면 됐지만, 이제는 그게 아니란 말이에요. 화여사님이나 윤변호사님께서도 아시다시피 2011년 슈퍼레이스 슈퍼 2000 클래스에 터보차져가 가능해졌잖아요."
윤경화 "그랬죠."
화예련 "이게 다 이재우 감독이 이끌던 GM대우 레이싱 때문이죠. 디젤 터보엔진을 왜 써."
sephiaP "그 이후로 터보 시대가 열린 거니까. 그래서 저도 '다시 2012년 시대로 돌아가거나 TCR 클래스 차량의 참가를 더욱 승인하자.' 라고 하는 거고요."
윤경화 "지금 슈퍼타이큐 참가 차량을요?"
sephiaP "(웃으면서) 네. "
화예련 "어떤 결과가 나오든 재미있는 규정을 만들어야 한다고 봐요. 그런데, 한국식 모터스포츠 로열로드는 뭐에요?"
sephiaP "(긴장한듯) 카트 뛰고 16? 17세 정도 되면 국내 J라이선스를 발급받아서 박스카로 데뷔하고……."
화예련 "투어링?"
sephiaP "네, 기존 GT의 GT2 클래스. 그리고 면허 발급 받아서 TCR로 올라간 뒤에 어느 정도 성적 쌓아서 스톡카 가는 루트……."
윤경화 "그거 가려면…… 꽤 걸릴텐데요?"
나이트P(리리스) "그러게요."
화예련 "당장 내년부터 슈퍼 6000 참가하려면 슈퍼레이스 드라이버 포인트 150점 이상은 따야 하는데?"
sephiaP "(한숨을 쉬면서) 닥치는대로 도전이네요."
윤경화 "그렇죠. 그런데 송 대표야 해외 대회 뛰었으니까."
sephiaP "(생각 후 떨떠름한 표정으로) 안 갈래요. 슈퍼 6000 무서워요."
나이트P(리리스) "왜 그래요?"
sephiaP "(혼나간 사람처럼) 슈퍼레이스가 전체적으로 치열해서 그래요. 또 올해는 타이어 브랜드도 3개니까. "
화예련 "GT는요?"
sephiaP "예선에서 컷한다면서요! 뭐 클래스 내에서 치열하지 않은데가 없어요!!!"
회의실에서의 대화(65%)
괴짜P / 몬타나 : 당직도 당직이지만 일이 많아서 지금 가게 될 줄이야...지금 가면 타카가키 씨는 자고 있겠고...
이때 튜닝된 차량 한 대가 빨리 지나가더니 위장 경찰차 한 대가 그 뒤를 바짝 쫒는 장면이 나오며, 이에 괴짜P가 혀 끝을 차고는 말한다.
괴짜P / 몬타나 : 쯧쯔, 폭주족은 어딜 가던 있네. 거 참.
스미스 : (어느새 조수석에 앉아 있는 채로) 그러고 늘 그렇듯이 저들은 우리 지옥으로 오기엔 참 좋은 영혼들이지. 저러다 죽으면 지옥으로 자동차와 같이 오거든.
괴짜P / 몬타나 : 어우 깜짝이야...언제부터 있었습니까?
스미스 : 몬타나 씨가 운전에 정신 팔려있을 세에.
괴짜P / 몬타나 : 뭐, 오늘은 별 일 없으니 걱정인들 마셔요.
스미스 : 그래도 고속도로는 올라갈거지?
괴짜P / 몬타나 : 올라가야죠. 가는 길에 이시카와 사장이 나 좀 만나자고 해서.
스미스 : 그렇구만.
그렇게 블루스모빌은 고속도로 입구로 들어가며, 잠시 후 이시카와 사장의 도요타 수프라가 보이자 클락션을 몇번 울리고는 좀 있어 둘다 갓길에 선다.
괴짜P / 몬타나 : (내리면서) 왜 만나자 했습니까?
이시카와 사장 : (역시 내리고는 바이저를 열면서) 뭐, 요즘 단속철이라 스트리트 레이서들이 좀 위기라서요. 그래서 나도 몸 사리고 있는데. (이에 조수석에 있는 미스터 스미스를 보고는) 그러고 보니 저 사람은 누구죠?
괴짜P / 몬타나 : 그냥 내 아는 지인이라고만 해둘게요. 일본어도 알아듣긴 하는데 거의 영어로만 대화해서 대화가 잘 안될 거에요.
이시카와 사장 : 그렇군요.
괴짜P / 몬타나 : 뭐 그거야 그렇다 치고...왜 스트리트 레이서들이 위기인 것이랑 저랑 뭔 상관이죠?
이시카와 사장 : 저번에 제 크루랑 같이 달렸던 적 기억나죠?
괴짜P / 몬타나 : 아, 기억나죠. 왜요?
이시카와 사장 : 그쪽이 달린 거까지 카메라에 찍혀서 그래요. 아마 고지서 날아 왔을텐데. 봤죠?
괴짜P / 몬타나 : 그러고 보니 벌금 고지서가 날아오긴 했죠. 그쪽도 그래요?
이시카와 사장 : 네, 레이서들 말에 의하면 그 벌금 날아온 대상을 상대로 다시 폭주하면 경찰이 강하게 대응할 생각일 거 같다...이 말 하더라고요.
괴짜P / 몬타나 : 대략 면허 취소나 그런 정도로요?
이시카와 사장 : 네, 대충은 그래요.
괴짜P / 몬타나 : 그럼 나도 조심해야겠네. 알았어요.
이시카와 사장 : (바이저를 닫고는 본인 차로 가면서) 그럼 난 가볼게요. 조심해요.
괴짜P / 몬타나 : 예.
그렇게 이시카와 사장은 본인의 차량으로 돌아가서는 그대로 타더니 출발하며, 이에 괴짜P도 본인 차로 가서 탑승해서는 다시 출발한다.
스미스 : 뭐래?
괴짜P / 몬타나 : (비상등을 끄고는) 경찰 조심하라네요, 요즘 단속 심하다고.
스미스 : 그건 좀 안좋은 소식인 걸.
괴짜P / 몬타나 : 지옥 입장에서요, 아님 우리 입장에서요?
스미스 : 둘 다.
괴짜P / 몬타나 : 허어. 아무튼 이 길로 다시 집으로 가면 되니까. (이내 인터체인지 구간을 보고는) 아, 저기로 들어가야겠다. 경찰은 당연 조심해야 하겠고...
그로부터 한참 시간이 지난 후, 코마에 시의 괴짜P & 카에데의 집. 스미스는 지옥으로 돌아간 상태이며, 괴짜P가 먼저 들어온다.
괴짜P / 몬타나 : (들어오면서) I'm home. [ 왔습니다. ]
닥 할리 : (오면서) Ah, Doctor White. You picked right time now. I just have little questions for you. [ 아, 화이트 박사. 마침 잘 오셨수다. 질문할게 좀 있었거든. ]
괴짜P / 몬타나 : For what? [ 뭐로요? ]
닥 할리 : The DeLorean. I mean, Time machine. [ 들로리안. 그러니까 타임머신 말인데. ]
괴짜P / 몬타나 : Yes? [ 네? ]
닥 할리 : Some g-men dressed - like buddy is come here several hours go. You know who is it huh? [ 몇시간 전에 정부기관 사람처럼 입은 친구가 여길 왔다 갔거든. 누군지 아쇼? ]
괴짜P / 몬타나 : (타임 패트롤러인 것을 직감하고는 단말마만 내뱉으며) Oh... [ 오... ]
닥 할리 : Why just "Oh..."? Think you know them, right? [ 왜 "오..."라 하는 거요? 마치 뭔가 아는 거 같은데, 맞지? ]
괴짜P / 몬타나 : Well, maybe you're not understand it, in our and several Parallel Universe - called it Time Patrol are exist here and there. [ 그, 이거 이해하시지 못할지도 모르는데, 타임 패트롤이 우리랑 몇몇 우주에 존재하거든요. ]
닥 할리 : That's unbelievable. [ 못 믿겠군. ]
괴짜P / 몬타나 : Believe or not, its true. [ 믿거나 말거나, 사실이에요. ]
닥 할리 : Then who found that? [ 그럼 누가 설립했는데? ]
괴짜P / 몬타나 : I dunno who... Maybe future myself? [ 누구인지는 모르겠는데... 아마 미래의 나 자신이겠죠? ]
닥 할리 : That's... creepy. Maybe some kind of Time Paradox, huh? [ 그거... 섬뜩하네. 아마 타임 패러독스의 일종이겠지? ]
괴짜P / 몬타나 : Maybe... [ 아마도요... ]
닥 할리 : Well, Let's not think about that. We just think about how I get the hell out this Parallel Universe. [ 뭐, 이건 생각하지 말고. 내가 어떻게 이 평행세계에 나갈 수 있는 지에 대해 생각해보자고. ]
괴짜P / 몬타나 : That's more difficult problem...but, okay then. [ 그게 더 어려운 문제이지만...알겠어요. ]
# 이시카와 사장으로부터 경찰 단속을 조심하라는 지시를 받은 괴짜P. (100%)
닥 할리, 괴짜P가 돌아오기 몇시간 전에 타임 패트롤이 왔다 갔다는 걸 알림. (TIME PATROL%)
sephiaP "지금처럼."
후미코 "(무전 반대편) 네."
람쥐P "거 살벌하네. 난 sephiaP가 여기까지 차를 끌고와서 가르칠 줄 몰랐는데."
sephiaP "(헤드셋을 벗으면서) 그런데 방법이 없어요. 고속주행법을 가르치려고 했는데, 도심에서는 그…… 람쥐P도 알잖아요. 수동변속기는 재수 없으면 시동 꺼먹는거."
람쥐P "아, 그건 있지."
sephiaP "그래서, 고속도로 상에서 하려면 내가 직접 운전하고 봐줘야 하는데, 알다시피 나도 우핸들 수동은 어렵더라고요."
람쥐P "(놀란 눈으로) 그럼 그동안 직접 운전 안 했어요?"
sephiaP "했는데도 어려워! 나 거의 대부분 좌핸들 차였고 영국 생활 할 때에 처음으로 우핸들 차를 탔으니까."
람쥐P "아아……."
sephiaP "(헤드셋을 다시 쓰고) 지금 주행라인 좋거든요. 한바퀴만 더 돌게요."
후미코 "(지친 목소리로 무전 반대편) 네~"
(후미코가 한바퀴를 더 도는 것을 확인한 후)
sephiaP "좋아요. 피트로드로 들어오세요."
후미코 "네."
(후미코가 피트로 들어오는 것을 보고, sephiaP가 시동을 끄고 차에서 내리라고 함.)
sephiaP "어때요? 달려보니까?"
후미코 "여긴 또 다르네요. 일반 도로하고. 차도 없고……."
sephiaP "차 한두대 붙여줄 걸 그랬어요."
후미코 "네?"
람쥐P "차 있어요?"
sephiaP "어차피 오늘 여기 통으로 빌렸는데, 람쥐P가 들어가면 되죠."
람쥐P "내 시엔타? 그건 아니다. 할려면 승용차가 들어가야지."
sephiaP "(웃으면서) 하하, 그건 그렇긴 한데. 일단 좀 봐줘봐요."
람쥐P "내가 뭐 볼거있나?"
(주행 기록 영상을 보면서)
후미코 "잘, 된건가요?"
sephiaP "지금 속도가 한 75? 그 정도 나오네요."
람쥐P "고속도로는 최고 100km이잖아요?"
sephiaP "수도고는 30~80km. 도메이는 80~120km. 도호쿠도는 최하가 50이던데?"
람쥐P "그냥 80을 상정하고 달려야겠네."
sephiaP "그게…… 맞긴한데. 젠장."
후미코 "아……."
sephiaP "지금 달리는 걸 감안하면, 시동이 꺼지지 않는게 중요해요. 이걸 감안해서 달리는데, 레거시 같은 경우에는 거의 4단에서 최고속도 비슷하게 나오는 수준이라. 그리고 지금 보면, 변속을 할 때, 그 차가 뒤로 당겨지는 거 같잖아요?"
후미코 "네."
sephiaP "연습을 잘 해야해요. 그 차량의 속도와 기어, 회전수가 맞춰지는 부분이 있거든요. 거기서 변속을 하면 차량이 밀리지 않는 듯한 느낌이 안 드는거죠."
후미코 "네."
람쥐P "그게 가능해?"
sephiaP "그게 레브매칭. 그거로 일부러 맞추는 거죠."
후미코 "그럼 그 타이밍을 잡는 것도……."
sephiaP "중요한데, 요즘 차는 이제 그걸 자동으로 맞춰주잖아요. 이건 그렇지 않으니까, 직접 맞춰야죠."
후미코 "네."
(영상을 다시 보면서)
람쥐P "최고 시속 얼마까지 올라갔지?"
sephiaP "이거 180km이 최고야. 차량에 속도제한이 걸렸는데 뭘 더 바래?"
람쥐P "sephiaP는 막 200, 300 밟잖아?"
후미코 "네?"
람쥐P "이 양반 막 급하면 단속 안 보이는 곳에서 밟는 경우도 있어!"
sephiaP "그 정도는 아냐! 200, 300은 서킷 와서 가능한 속도고, 고속도로에서 한 125km까지는 밟았어."
후미코 "진짜요?"
sephiaP "346 시절에 하이에이스나 그…… 닛산 캐러밴 타고 좀 밟았지."
람쥐P "그래서 들리는 소문에는 sephiaP가 타던 차량에 막 과급기 달았다는 소문도 돌았어."
후미코 "진짜요?"
sephiaP "그 정도는 아니지. 사실 뭐 캐러밴이나 하이에이스가 디젤 직분사 터보이긴 한데, 그렇다고 내가 뭐 엔진을 개조하거나 막 ECU를 개조하거나 이럴 정도는 아니었어요."
람쥐P "진짜 그랬다면 아마 이마니시 부장님도 걱정했을 걸?"
sephiaP "근데 사실 내가 원래는 공연기획팀 소속이었으니까."
후미코 "원……래요?"
람쥐P "나나 우리 총괄이나 전에 346 프로 출신이었거든요. 그때는 내가 선배였는데, 지금은 이 양반이 총괄이라, 입장이 반대가 된거지."
후미코 "아……."
sephiaP "일단은 뭐, 지금 잘하고 있는거 같긴 한데, 그쪽 담당 프로듀서가 어떻게 교육을 할지는 한번 보도록 하죠."
후미코 "네."
교육 후, 도내 모처의 한 식당
후미코 "그, 궁금한데요."
람쥐P "에?"
후미코 "여기…… 어떻게 만들어진거에요?"
람쥐P "뭐, 간단히 말해서 346에서 쫓겨나온 sephiaP가 집안 도움을 받아서 세운 회사에요. 사실 그것보다 저 양반이 악명높은 공처가라……."
후미코 "에??"
sephiaP "람쥐P."
람쥐P "에?"
sephiaP "본인은 안 그럴거 같죠? 노노가 갑이 될 수 있어."
람쥐P "난 안 그랬음 좋겠는데……."
sephiaP "얼씨구? 우리 회사 유부남 프로듀서들이 지금 어떻게 돌아가고 있어?"
람쥐P "공처가 아님 애처가지."
sephiaP "그러니까. 그게 본인이 아닐거라곤 생각하지 말라는 거야!"
람쥐P "참, 그렇긴 한데……. 유키나키P도 타카후지씨에게 잡혀 살고 있고, 슈라P도 야마토씨에게 반쯤 잡혀 살고 있고, sephiaP야……."
sephiaP "더 말이 필요해?"
후미코 "그…… 그 정도에요?"
람쥐P "하울이야 뭐…… 일은 해요?"
sephiaP "하긴 하는데, 알잖아요?"
서킷에서 후미코를 교육한 sephiaP (85%)
교육 후 식사하면서 나온 이야기 (80%)
괴짜P / 몬타나 : (조수석에서) 안전 벨트 매고, 총괄 씨에게도 들었겠지만 클러치랑 브레이크 밟고 시동 걸어요. 오늘은 고속도로 직접 뛰어볼 거니까.
후미코 : (시동을 걸면서) 네.
sephiaP : (생각으로) "이 양반 진짜 잘 하려나 의심이 먼저 드는데. 암만 운전 경력 20년 이상이라 해도..."
괴짜P / 몬타나 : 아 그러고, 이거 운전 강습 끝나면 이 차 도로 되팔거니 그리 알아요.
sephiaP : (그 말에 먼저 황당하다는 듯 말하면서) 아니 왜요?
후미코 : 그러니까요.
괴짜P / 몬타나 : 좌핸들 차 모는 법 알려 줄려고요. 그거야 나나 총괄 씨나 쉬울 거 아니에요?
sephiaP : ...이상한 차 갖고 오는 거 아니죠?
괴짜P / 몬타나 : 걱정 마요, 마침 내가 아는 희귀 차량 전문 상사에서 메일이 왔거든. 아무튼, 주차 브레이크 풀고 브레이크 땐 뒤에 클러치 서서히 떼요.
후미코 : 네.
sephiaP : (확신한듯 생각하면서) "100% 이상한 차네, 이상한 차야. 어디 듣도보도 못한 메이커의 차 이런거 끌고 오는 거겠지 또."
잠시 후. 어느 도로의 고속도로 입구 쪽.
괴짜P / 몬타나 : 좀 있음 고속도로에 올라갈 거에요. 그때부터 진짜니까 긴장끈 놓지 마요.
후미코 : 아, 네.
sephiaP : 그나저나, 이거 판다고 하면 차라리 처음부터 좌핸들 차를 구해오지, 왜 그런 거에요?
괴짜P / 몬타나 : 생각이 바뀌었거든요. 어차피 부품이야 이베이서 구해오면 되는 거고.
sephiaP : 뭘 구해올 건데요?
괴짜P / 몬타나 : 그건 미리 알려주면 재미 없고...나중에 목적지에 도착하면 보여줄게요. 오늘 거기까지 갈 거니까.
sephiaP : (어처구니 없는 듯한 표정으로) 네? (이에 머리 아픈 표정으로 생각하며) "아... 이 양반 진짜 사람 머리 아프게 만드는데는 도사라니까, 진짜. 어우..."
고속도로 위.
괴짜P / 몬타나 : 지금 아주 잘하고 있어요, 그간 총괄 씨로부터 특훈 받은게 효능을 보이는 거 같은데요?
후미코 : 그런가요?
괴짜P / 몬타나 : 아 그러고, 좀 있음 나올 인터체인지에 들어가요.
후미코 : 네!
sephiaP : (괴짜P 쪽을 보고는) 이거 처음부터 계획하고 나한테 번갈아서 교육 맡자고 말한 거죠?
괴짜P / 몬타나 : 처음부터라고 하면 거짓말이고, 그때 이후로 좀 생각해보니 차 보러 가는 김에 스즈키 씨 운전 교습시키고 하는게 좋겠다 생각한 거죠. 총괄 씨가 따라 붙는 건 예상 못했지만.
sephiaP : (못 믿겠단 표정으로) 진짜요?
괴짜P / 몬타나 : (당당한 표정으로) 내 타임머신 걸고 맹세할게요.
몇시간이 지난 후, 희귀 자동차 전문 매매 상사. 세 사람이 딜러의 안내에 따라서 가고 있다.
딜러 : 이 부근에 있을텐데...
괴짜P / 몬타나 : (한 차량을 가리키면서) 저거 아니에요?
sephiaP : (주변이 죄다 러시아 차량 천지인 거 보고는 괴짜P가 가리킨 차량을 보자 이럴줄 알았다는 표정으로) 역시 이 직감은 틀리지 않는단 말야...
후미코 : (뭐라 할말이 없는 듯한 표정으로) 에...
괴짜P가 가리킨 곳에는 소련제 중형 해치백인 모스크비치 2141 알레코가 서있으며, 이에 딜러가 맞다는 표정으로 말한다.
딜러 : 아, 맞네요. 차명이... (이내 잠시 수첩을 확인해보고는) ...모스크비치 알레코, 1994년식에 수동.
sephiaP : (곧바로 돌직구를 던지면서) 저거 겉판은 번지르르 해보이긴 한데, 굴러가긴 해요?
딜러 : 에이, 너무하시네. 안 굴러가면 우리가 수입 안 했죠. 이번에 막 수입해온건데, 키로수도 엄청 적어요.
sephiaP : 얼마인데요?
딜러 : 40,857km요. 연식 생각했을 때 이정도면 금덩어리 찾은 거나 같죠.
후미코 : (sephiaP와 더불어 의심하는 표정으로) 앞에 2나 3이 빠진게 아니라요?
딜러 : 못 믿겠으면 한번 드라이브 해보세요? 엔진이 아주 스무스한게 아직 현역같다니까요.
괴짜P / 몬타나 : (이에 두 사람을 보고는) See? Now let's test-drive it. [ 봤죠? 이제 시운전 해보자고요. ]
좀 있어 괴짜P가 운전석에 앉고는 바로 옆에 탄 딜러에게서 키를 받으며, 이에 뒷좌석에 탄 sephiaP가 묻는다.
sephiaP : 근데 왜 괴짜P 씨가 운전하는 건데요?
괴짜P / 몬타나 : (시동을 걸고는 바로 1단을 넣으면서) 어쨌건 간에 내 돈으로 사는 거니까요.
sephiaP : 카에데 씨가 뭐라 안해요?
괴짜P / 몬타나 : 그닥요.
후미코 : (뒷좌석에 있다가 차가 움직이자 말하면서) 굳이 이거여만 했을까요?
sephiaP : 나도 그 생각 중이에요. 지금 소리 들어보니 엔진 상태는 나쁘지 않은 거 같은데.
괴짜P / 몬타나 : (딜러를 보고는) 도로로 나가봐도 되겠죠?
딜러 : 그러세요.
도로 위. 네 사람이 탄 알레코가 지나가고 있다.
sephiaP : 지금 보니까 여기 뒷좌석 창문이 수동인데, 거기 앞도 그래요?
괴짜P / 몬타나 : 앞도 수동인데, 왜요?
sephiaP : (이에 복장이 터지겠단 표정으로) 왜 하필 이 차에요?
괴짜P / 몬타나 : 올드카 계에서 이정도 컨디션의 차는 찾기도 힘들어요. 게다가 동구권 제면 차 값도 싸고. 아, 유고 빼고. 그건 암만 차 값이 싸도 사면 안돼...
후미코 : 걱정이 되는게,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지는 거 아니에요...?
괴짜P / 몬타나 : 걱정 마요. 다 방법이 있으니까. (이에 딜러를 한번 슥 보고는) 그렇죠?
딜러 : 안그래도 저희가 부품도 수입한 상태에요. 게다가 그러지 않아도 워낙 차 상태가 좋다 보니 고객님들은 기름만 넣고 타심 될 정도라니까요.
괴짜P / 몬타나 : (이에 룸미러 쪽을 보고는) 들었죠? 걱정할 필요 없다니까.
sephiaP : 두고 봐야죠 그건.
후미코 : 제 말이요.
그로부터 한차례 시운전이 있는 후, 돌아가는 길에 괴짜P가 운전하고 있다.
괴짜P / 몬타나 : 어땠어요, 그 차?
sephiaP : 다 좋은데, 굳이 그 차여야만 해요? 스즈키 씨도 영 아니라는 눈치인데.
괴짜P / 몬타나 : 에이 왜 그래요? 나 이러는 거 한 두번 보는 것도 아니면서.
sephiaP : (결국 버럭거리면서) 보는 것도 한 두번이어야지 세 네번 이상이니까 그렇잖아요, 이 양반아!
괴짜P / 몬타나 : (이에 진정하라는 투로) 워우, 진정해요, 진정해. 화내봤자 좋을 거 없다는데.
sephiaP : 누구때문에 화내는 건데...
후미코 : (대사 없음, 그저 한숨만 쉰다.)
# 후미코의 운전 교습 겸 희귀 자동차 매매 전문 상사로 간 세 사람. (80%)
모스크비치 알레코. (AZLK-2141%)
@ 모스크비치 알레코 2141는 AZLK 사의 모스크비치 브랜드로 내놓은 전륜구동 중형 해치백으로서, 모스크비치 2140의 후속으로 나온 차종입니다. 이 차량의 후속 모델로는 세단형인 2142가 있었고, 97년도에 프론트를 바꾸는 페이스리프트를 진행했죠.
후미코 "그 차 정말 사신데요?"
sephiaP "왜요? 마음에 안 들어요?"
후미코 "네. 어린 시절에 본 구형 카롤라보다 더 안좋은거 같은데요?"
sephiaP "(잠시 할 말이 없다는 듯) 아니, 90년대생이 탔던 카롤라보다 안 좋다면 그 양반 뭔 생각인거야? (후미코를 보면서) 언제적 카롤라에요? 후미코씨 98년생인가 그렇죠?"
후미코 "네."
sephiaP "그럼 2000년식?"
후미코 "(생각하다가) 거의…… 네."
sephiaP "(할 말이 없다는 듯) 미안해요. 그 알레코? 나중에 자료 좀 찾아봐야 할거 같은데, 200km도 안 나오면 진짜 문제에요."
후미코 "네??"
sephiaP "급하게 움직일 필요가 있는데, 차가 120, 130km을 넘어가서 비명을 지른다. 그럼 그거 못 써먹을 차에요. 물론 우리가 진짜 막 그렇게까지 밟았다간 바로 벌금 날아오니 주의하고."
후미코 "아, 네!"
sephiaP "(영상을 보여주면서) 영상을 볼 건, 이제 실제 내 서킷 주행 영상이에요. FF차를 어떻게 다루냐를 직접 볼 건데……."
후미코 "그거로 되요?"
sephiaP "그동안 4륜구동 차로 훈련했잖아요? 기계적인 측면에서도 볼 거니까."
후미코 "네."
(sephiaP의 실제 경주 주행 장면이 나옴.)
후미코 "저기 어디에요?"
sephiaP "2019 후지. 현대 i30 N TCR로 주행한 거에요. (잠시 영상을 확대해 주며) 보면 알겠지만 앞 타이어, 특히 코너와 가까운 쪽에 타이어 마모가 심하죠?"
후미코 "(자세히 본 후) 우와, 네."
sephiaP "실제로 주행을 하게 되면, FF 차량의 경우에는 앞바퀴로 조향 및 구동을 다해요. 또 브레이크의 피로도도 높고. 게다가 고속 주행시, 뒤가 흔들려요. 그리고, (영상을 다시 재생하며) 이거 봐, 이미 코너 돌면서 속도가 줄어 있어요."
후미코 "에?"
sephiaP "FF 최대 문제가 소위 말하는 언더스티어, 즉, 조향능력이 덜 들어가는거. 그냥 바깥쪽 가드레일과 키스하는거야! 그래서 보통 이럴 때에는 선배들이 브레이크 밟고 들어가라고 하거든요."
후미코 "모터스포츠쪽……이요?"
sephiaP "응. 그런데 일단 그게 맞아요. 탈출하면서 그대로 다시 밟으면 되니까. 나도 종종 이렇게 하고. 후미코씨도 그렇게 해요. 잘못하면은, 진짜 가드레일을 들이 받으니까."
후미코 "(당혹한 얼굴로) ㄴ, 네!"
sephiaP "그리고 사실…… 음, 뭐라고 해야하지? 후미코씨에게 물어볼게요? 전륜구동 차량 엔진룸 봤어요?"
후미코 "엔진…… 룸이요?"
sephiaP "응."
후미코 "아뇨."
sephiaP "차량 앞부분, 즉 본닛을 열어보면, 엔진이 있는데 후륜구동과 달리 전륜구동은 그 위치가 한쪽으로 치우친 상태에요. 왜일까?"
(후미코, 말이 없다. 잘 모르겠다는 눈치)
sephiaP "(사진을 띄우면서) 변속기. 변속기가 엔진 옆에 있어요."
후미코 "에??"
sephiaP "(회사 직원이 보내준 사진을 보여주면서) 이래요!"
후미코 "아!"
sephiaP "그러다보니까, 뭐 언덕길에서 기동하는게 어렵다고 하는데, 그런 감도 있고, 그런데 그나마 젖은 노면이나 얼은 노면에서는 움직이기 쉬우니까. 다만 이제 구동축의 좌우 샤프트 길이가 다르죠."
후미코 "그래서 FF 차들의 출력이 그리 높지 않네요."
sephiaP "응. 지금 시빅 타입 R이 320마력이고. 그게 내가 아는 한 제일 높을거에요. 그래서 보통은 4륜구동으로 돌리죠. 요즘은 또 FF건 FR이건 고출력은 4륜으로 돌리는게 대세인거 같아요. 나 AMG 차량도 4륜구동이니까."
후미코 '에?'
교육 종료 후
나이트P(리리스) "FR차면 제 차로 하면 되는데…… 400마력은 일단 넘어서 어렵고요."
sephiaP "그래서 지금 히로를 설득 중인데, 얘가 지금 타는 ER34를 팔려고 한다네요. 그래서 걔한테 부탁할까 했는데 듣기로는 파는 이유가 그놈의 배기가스 문제라서 말이죠."
미요 "ER34면…… 그거 RB25지?"
sephiaP "네. 그나저나 차 봤죠?"
미요 "이젠 머리도 아파. sephiaP가 왜 화를 냈는지 이해가 갈 정도야. 저거 엔진도 예전거 아냐?"
sephiaP "본인 말로는 딜러가 부품을 갖고 있다고 하는데, 저 차가, 2리터면 1세대 메가느에 들어간 그 엔진과 같고, 그렇지 않으면 영락없는 카뷰레터 엔진. 쥐굴리와 같은 놈."
줄리아 "(홍차를 마시다가 뿜어버리며) 네??"
sephiaP "듣고 있었어요?"
줄리아 "네. 아니 카뷰레터 엔진 차량을 누가 가져왔어요?"
sephiaP "그 괴짜."
줄리아 "그거 정비는 가능해요?"
sephiaP "그 차 사온 쪽 딜러가 부품을 갖고 있다는데요? 그런데 내가 그 차 후드를 안 깠어요. 그게 르노 엔진이냐, 아님 카뷰레터 엔진이냐가 문제지. 카뷰레터 엔진이면 나 진짜 조져버릴거야. 그거 수리 직접 할거 아니면 반납하라고 해!"
미요 "그런데 괴짜P씨라면 진짜 할거 같은데??"
sephiaP "진짜 그럼 때려버릴거야."
엔젤P(프레이야) "이유는요?"
sephiaP "일단 정비할 사람이 없어요. 공임비가 올라갈거고, 그리고 부품."
미요 "후미코씨 말로는 부품은 딜러가 구해놨다고 하던데?"
sephiaP "조립을 누가 해, 그리고 웨더스트립 같은건 어쩌고?"
줄리아 "도어 안쪽의 러버 말하는 거죠?"
sephiaP "네, 그거요. 고무니까 경화 될 가능성도 있고요."
미요 "(생각 후) 아, 그거 굳어질 가능성도 있지. 연식이 있으니까."
sephiaP "결정타로 본넷 열었더니 물 찬 흔적 있으면??"
미요 "(즉시) 호구 되는거지! 아니, 근데 괴짜씨는 그거 안 보고 산거야?"
sephiaP "응."
줄리아 "차 안 냄새 맡아보셨어요?"
sephiaP "에어컨 냄새요?"
줄리아 "네."
sephiaP "그 괴짜양반이 운전해서 못 맡았는데, 리어시트쪽 느낌이 싸하더라고."
미요 "왜??"
sephiaP "몰라, 안쪽이 약간 축축한거 같은데??"
엔젤P(프레이야) "그거 신키바로 가져가야 하는거 아니에요? 수입했다면서요?"
sephiaP "그런데 다들 알겠지만 그 양반 거기 가져가는 거 되게 싫어해요. 가져갔다간 호구 확정 소리 들을까봐 싫어하는거 같지만……."
류해나 "(머리를 내밀고) 자존심 문제다 이건가요?"
sephiaP "그럴지도? 아, 주니씨."
주니 "네."
sephiaP "그 닷지 차량 있잖아요."
주니 "빌려달란 말은 거절할게요."
sephiaP "그거 아니고. 챌린저와 차저 V6은 다 오토야?"
주니 "아…… 네. 제가 알기로는요. 그리고 차저는 다 오토에요. 챌린저 V8 모델에 수동이 있고요."
sephiaP '왜 거기에 수동을 두냐. '
줄리아 "어쩌시게요?"
sephiaP "신키바나 여러곳에 수소문해야죠. FF LHD 수동 있음 하나 잡아놓으라고. 근데 신키바 애들이 하나 갖고 있을거 같아. 줄리에타라든가, 뭐, 포커스라든가, 설마 국산차 있는거 아니겠지?"
엔젤P(프레이야) "이유는요?"
sephiaP "거기 애들이 차량 가지고 갖고노는게 많거든요. 미캐닉 출신이 있어서요."
나이트P(리리스) "그럼 다행인데, 아, 카미이즈미씨가 우메키씨, 시이카쨩하고 같이 양성소 둘러본다고 하는데요?"
sephiaP "방역 준수해서 다녀오라고 해요. 괜찮은 아이 있으면 영상 좀 찍어 달라고 하고."
나이트P(리리스) "네."
sephiaP "(책상 위에 올라간 파일을 보며) 루미너스 프로젝트라……."
괴짜P의 만행(?)으로 인해 뒷목 잡은 상황(90%)
참고 : 모스크비치 알레코 2141의 경우 1997년 모델에서 르노제 직렬 4기통 2리터 엔진을 추가했습니다. 다만 이 엔진이 최상급 모델이란 건 함정.
괴짜P / 몬타나 : I don't like this place... [ 나 여기 별로인데... ]
sephiaP : 그래도 그쪽 윌리스 지프 상태 체크하는 김에 그 알레코도 상태를 확인해봐야 하니까요.
괴짜P / 몬타나 : 아니, 그 모스크비치는 별 이상 없다니까요? 스바루 때야 내가 바가지 썼다 쳐도.
sephiaP : 솔직히 나도 그 연식에 그 키로대 수면 얼마 안 탄 거까지는 인정하는데, 다른 게 관리 안되어 있을까봐 체크하는 거에요, 저번에 뒷자리에 탑승했을 때 뒤가 좀 축축하기도 했고.
괴짜P / 몬타나 : ...내가 차를 확인 안할까 봐요?
sephiaP : 거의 그렇잖아요? 게다가 저 알레코, 후미코 씨도 영 아니라고 하던데. 오죽하면 카롤라보다 더 못한 거 같다고 할 정도니.
괴짜P / 몬타나 : 그거보다는 아니어도 유고보단 나아요.
sephiaP : 그걸 어찌 장담해요?
괴짜P / 몬타나 : 그쪽은 유고 안 몰아봐서 모를텐데, 그거 품질같은 게 개판이에요. 내가 괜히 그거 까는 거 아니라니까. 그 고물덩어리 장점이라고는 넓은 실내랑 기본으로 장착되어 나오는 A/C (= 에어컨) 밖에 없어!
sephiaP : 자스타바 코랄이 품질은 개판이란 건 알고는 있었는데, 저 알레코도 다를 바 없는 거 아니에요? 두대 다 공산주의 국가 산하에 만들어진 차잖아요.
괴짜P / 몬타나 : 그 유고보다는 100배 1000배 낫다고 내 장담할게요. 심지어 그 라다 클래식도 지금 와서야 본토에서 거적떼기 취급받는다 해도 잔고장은 없으니까요.
메카닉 : 두분 얘기 중에 죄송한데, 방금 그 러시아 차 검사 결과 나왔어요.
sephiaP : 어때요?
메카닉 : 그, 대표 님이 뒷자리가 축축해서 침수 이력이 있는거 아니냐고 말씀하셨잖아요? 그거 혹시 몰라서 다른 좌석이나 엔진 룸 등도 확인해봤더니...
괴짜P / 몬타나 : 확인해봤더니?
메카닉 : 내부 청소하면서 대표 님 자리 쪽에 물통 바가지를 쏟은 거 같더라고요. 다른 자리에는 그런 것이 전혀 없었어요. 에어컨도 잡냄새 없이 멀쩡하고, 후드에도 물기가 따로 없었고 말이죠.
sephiaP : 그럼 후드 밑의 엔진은요?
메카닉 : 카뷰레터 엔진인데...몇리터 짜리인지는 확인해봐야 해요.
sephiaP : 르노제 전자제어식이 아니라 라다 혹은 모스크비치제 카뷰레터란 거네요. 포드나 푸조제는 디젤이니 예외로 치고... (이에 괴짜P를 노려보면서) ...저거 수리 어찌 할려고요? 어지간한 정비소에는 안 받아줄 텐데.
괴짜P / 몬타나 : 부품이야 딜러에게서 받아왔으니 내가 하죠, 뭐. 필요에 따라 하라다 씨 도움도 받고.
sephiaP : (괴짜P 말에 어이 없는 듯 알밤을 세게 먹이면서) 어이구, 퍽이나 잘하시겠네요.
괴짜P / 몬타나 : (아픈듯 머리를 매만지며) 아야...나도 실력은 있다고요!?
메카닉 : 아무튼, 그거 외에는 엔진과 프레임에는 별 이상 없는데, 저런 차는 또 어디서 구해온 거에요?
sephiaP : (괴짜P 쪽을 흘깃 보고는) 이 양반이 구해온 거니 더 이상은 묻지 마요.
메카닉 : (보고는 대충 알겠다는 표정으로) 아...
괴짜P / 몬타나 : 그나저나 그 지프는 어때요?
메카닉 : 아직 상태 확인 중이에요. 좀 기다려주세요.
sephiaP : 일단 괴짜P 씨는 다른 곳으로 좀 가계시고, 우리 둘끼리 얘기 좀 해요.
메카닉 : 아, 네.
잠시 후, 괴짜P가 알레코를 보고 있는 사이.
sephiaP : 남는 FF LHD 수동 차가 있긴 한데, 상태를 봐야 한다고요?
메카닉 : 네, 그래요. 근데 무엇때문에 그런 차를 구한다고 하신 거에요, 대표 님?
sephiaP : 저기서 저 차 보고 있는 괴짜 씨 때문에요. 갑자기 레거시를 팔고는 저 러시아제 알레코를 사와서는 저거로 자기 사무원 운전교습 시킨다니까 미치고 팔짝 뛸 노릇이죠.
메카닉 : 그래서였구나...확실히 저도 제 주변 사람 운전 교습시키면 저런 차는...피하겠어요. 지금이 90~00년대면 몰라도요.
sephiaP : 아무튼, 상태 본 뒤에 회사로 보내줄 수 있어요?
메카닉 : 저희 쪽 팀장 님과 상의해보고요. 알잖아요, 여기에서는 우리 팀장 님이 갑인 거.
sephiaP : 내가 방금 말한대로만 말하면 팀장 님이라도 빌려줄 걸요, 아무튼. 알았어요.
그 시각, 괴짜P 쪽.
괴짜P / 몬타나 : (알레코를 보면서) 생각해보니 타카가키 씨 운전 면허가 있었나...? 없다면 내가 가르쳐야 할 거 같은데.
몇시간이 지난 후. 돌아가는 길. 두 사람이 알레코에 탑승한 채 가고 있다.
sephiaP : (조수석에서) 이거 저번에도 그랬지만 승차감은 영 그렇네요.
괴짜P / 몬타나 : 총괄 씨는 평소에 고급차만 타서 그래요.
sephiaP : (어처구니 없는 표정으로) 뭐라고요?
괴짜P / 몬타나 : 왜요, 맞는 말이잖아요? 그 기아 미니밴(= 카니발 노블레스 트림)이라던지, 벤츠(= E63 AMG, 스프린터)라던지. 젠장할, 내 차보다 더 좋더구만.
sephiaP : 그리 말하는 그쪽도 캐딜락 2대나 갖고 있잖아요. 심지어 그 괴짜P 씨가 블루스모빌이라 부르는 경찰차 두 대도 알고보면 그 시절 각 브랜드 기함격 대형 세단이구만.
괴짜P / 몬타나 : 그거야 그런데, 20세기 차와 21세기 차와 승차감이 같겠어요? 다르지.
sephiaP : 그건 다르죠. 내가 저번에 그 스피드 측정한다고 닷지 모나코 몰아봤잖아요.
괴짜P / 몬타나 : 그게 왜요?
sephiaP : 꼭 지상 위에 떠다니는 요트 모는 느낌이었다니까요? 서스펜션 물렁한 거와 좌석이 푹신거리는 거도 그렇고.
괴짜P / 몬타나 : 그거도 나름 경찰차라 서스펜션 세팅이 단단하게 된 거인데, 그리 느꼈다고요?
sephiaP : 그게 세팅이 단단하게 된 거라고요? 허 참.
괴짜P / 몬타나 : 그럼 뭐라 말해요?
sephiaP : 됐어요, 이 이상 말을 해봤자지.
그로부터 시간이 지난 후, 시부야 구 에비스니시의 ESJ + EEJ 제 1 사옥 - 괴짜P 사무실.
후미코 : 정말 그 차로 하시게요? 암만 봐도 동시대의 카롤라보다 품질이 뒤떨어지는거 같은데...
괴짜P / 몬타나 : 품질이 자본주의제보단 좀 그래도 고장날 부분은 아직 없으니 걱정 말라고요.
후미코 : 후응...
괴짜 호주인 : 저 선배, 암만 생각해도 그 러시아 차는 좀 무리수인 거 같은데...
괴짜P / 몬타나 : 적어도 유고보단 낫다고 장담할게요. 게다가 키로수도 4만 키로대인데, 그런 건 놓치기에는 아까운 황금 같다고요. 관리도 잘 되어있고.
후미코 : 그래서, 프로듀서 씨는 그 레거시랑 바꾼게 잘되었다고 생각하시는 건가요?
괴짜P / 몬타나 : 난 딱 한 번 빼고 내 결정에 후회한 적은 없어요.
후미코 : 그 한 번이 언제인데요?
괴짜P / 몬타나 : (자기 결혼식 때 마리아를 잃은 걸 생각하고는 말하면서) ...그건 말 못해요. 개인적인 거라서.
코토카 : (때마침 들어오면서) 저 돌아왔어요.
괴짜P / 몬타나 : 아, 아가씨. 어서 오세요.
괴짜 호주인 : 어서와요.
코토카 : 다음 일정은 어찌 되는가요?
후미코 : (이에 서류파일을 뒤적거리면서) 일정표가...아. 여기 있네요. 부잣집 아이돌 스페셜 토크 쇼라고 하는데. 아마 우리는 물론이고 346이나 765 분들이 오실 수가 있을 거에요.
코토카 : 그런가요?
후미코 : 네, 부잣집 아이돌 스페셜 토크 쇼인만큼 아마 부잣집 출신 아이돌 분들이 나오겠죠.
괴짜P / 몬타나 : 대상 아이돌 명단은요?
후미코 : 그건 총괄 프로듀서 씨 쪽이 갖고 있는 거로 아는데...일단 듣기로는 1과 사무실에 좀 있다가 방송국으로 이동할 거라 하네요.
코토카 : 알았어요.
잠시 후, 1과 사무실에 코토카와 괴짜P가 온 후. sephiaP와 엔젤P는 먼저 자리를 비운 상태.
괴짜P / 몬타나 : 그러니까, 사이온지 아가씨랑 쿠로카와 씨가 우리 프로덕션 대표로 나선다고요?
나이트P / 리리스 : 네, 맞아요. 그 외에 타 프로덕션은 765의 사쿠라모리 카오리, 하코자키 세리카이고, 사쿠라이-876측에는 사쿠라이 모모카, 283 측에는 아리스가와 나츠하 씨가 올라가 있다고 하네요.
코토카 : 미나세 씨는...? 미나세 재벌의 영애 분과도 대화해보고 싶은데...
괴짜P / 몬타나 : 교류가 없었어요, 아가씨?
코토카 : 다른 부잣집 아이돌들과는 교류가 있긴 했는데, 유독 미나세 재벌 쪽과는 교류가 잘 없었어요. 있다 해도 재벌 영애 모임 때나 가끔...?
치아키 : 특이하네. 여기 도쿄서는 미나세 재벌과 사이온지 재벌이 대표적인데, 교류가 이상할 정도로 잘 없었다라.
나이트P / 리리스 : 흠, 왜 그런 걸까요?
코토카 : 저도 아버님에게 물어봤지만 지금은 돌아가신 할아버님 시절 때부터 그래서 자기도 잘 모르겠다고만 하셔 가지고 모르겠어요...
괴짜P / 몬타나 : 뭐. 다 그럴만한 이유나 사정이 있겠죠. (이에 주제를 넘기면서) 뭐 그건 그렇다 치고, 그럼 누가 픽업할 거에요?
나이트P / 리리스 : 전 이 이후에 아인헤리어 분들 픽업하러 가야 해요.
괴짜P / 몬타나 : 그럼 또 내가 가야 하나...? 안그래도 오늘 정비 공장 갔다 오느라 힘든데...
주니 : 제가 갈게요.
괴짜P / 몬타나 : Thank god. [ 다행이네. ]
# 알레코의 상태를 확인한 후 돌아온 두 프로듀서. (80%)
부잣집 아이돌 스페셜 토크 쇼 관련 이야기. (100%)
@ 97년에 스비아토고르란 이름으로 F/L하기 전의 알레코는 1.6, 1.7 VAZ 엔진이나 1.5, 1.7 UZAM 엔진이 달려나왔다고 하네요.
괴짜P(몬타나) "I don't like this place…… [ 나 여기 별로인데…… ]."
sephiaP "그래도 그쪽 윌리스 지프 상태 체크하는 김에 그 알레코도 상태를 확인해봐야 하니까요."
괴짜P(몬타나) "아니, 그 모스크비치는 별 이상 없다니까요? 스바루 때야 내가 나중에 중고차 가격 상황을 알고서 바가지 썼다고 인정했다 쳐도."
sephiaP "솔직히 나도 그 연식에 그 키로대 수면 얼마 안 탄 거까지는 인정하는데, 다른 게 관리 안되어 있을까봐 체크하는 거에요, 저번에 뒷자리에 탑승했을 때 뒤가 좀 축축하기도 했고."
괴짜P(몬타나) "(황당하다는 듯) ……내가 차를 확인 안할까 봐요?"
sephiaP "(어이가 없다는 듯) 거의 그렇잖아요? 게다가 저 알레코, 후미코 씨도 영 아니라고 하던데. 오죽하면 20년 전에 나온 카롤라보다 더 못한 거 같다고 할 정도니."
괴짜P(몬타나) "(쇼크를 받은 듯한 표정으로) 아니, 그거보다는 아니어도 유고보단 나아요."
sephiaP "(기가 찬다는 듯) 그걸 어찌 장담해요?"
괴짜P(몬타나) "그쪽은 유고 안 몰아봐서 모를텐데, 그거 품질같은 게 개판이에요. 내가 괜히 그거 까는 거 아니라니까. 그 고물덩어리 장점이라고는 넓은 실내랑 기본으로 장착되어 나오는 A/C (= 에어컨) 밖에 없어!"
sephiaP '아니, 원래 앞바퀴굴림 차량이 실내가 넓다는 것이 장점이긴 한데……."
sephiaP "뭐, 자스타바 코랄이 품질은 개판이란 건 알고는 있었는데, 저 알레코도 다를 바 없는 거 아니에요? 두대 다 공산주의 국가 산하에 만들어진 차잖아요."
괴짜P(몬타나) "그래도 그 유고보다는 100배 1000배 낫다고 내 장담할게요. 심지어 그 라다 클래식도 지금 와서야 본토에서 거적떼기 취급받는다 해도 잔고장은 없으니까요."
메카닉 "두분 얘기 중에 죄송한데, 방금 그 러시아 차 검사 결과 나왔어요."
sephiaP "어때요?"
메카닉 "그, 대표 님이 뒷자리가 축축해서 침수 이력이 있는거 아니냐고 말씀하셨잖아요? 그거 혹시 몰라서 다른 좌석이나 엔진 룸 등도 확인해봤더니……."
괴짜P(몬타나) "확인해봤더니?"
메카닉 "내부 청소하면서 대표 님 자리 쪽에 물통 바가지를 쏟은 거 같더라고요. 다른 자리에는 그런 것이 전혀 없었어요. 에어컨도 잡냄새 없이 멀쩡하고, 후드에도 물기가 따로 없었고 말이죠."
sephiaP "어떤 멍청이가 그 짓을 했는지 모르겠네요."
메카닉 "아하하. 그러게요."
sephiaP "OK, 좋아요. 그럼 후드 밑의 엔진은요?"
메카닉 "(좋지 않은 표정으로) 그게 카뷰레터 엔진인데…… 몇리터 짜리인지는 확인해봐야 해요."
sephiaP "르노제 전자제어식이 아니라 라다 혹은 모스크비치제 카뷰레터란 거네요. 포드나 푸조제는 디젤이니 예외로 치고…… (이에 괴짜P를 노려보면서) ……저거 수리 어찌 할려고요? 어지간한 정비소에는 안 받아줄 텐데."
괴짜P(몬타나) "부품이야 딜러에게서 받아왔으니 내가 하죠, 뭐. 필요에 따라 하라다 씨 도움도 받고."
sephiaP "(괴짜P 말에 어이 없는 듯 알밤을 세게 먹이면서) 어이구, 퍽이나 잘하시겠네요. 미요 걔도 질겁하고 도망치겠다!"
괴짜P(몬타나) "(아픈듯 머리를 매만지며) 아야…… 나도 실력은 있다고요!?"
메카닉 "아무튼, 그거 외에는 엔진과 프레임에는 별 이상 없는데, (어이가 없다는 듯) 이사님, 저런 차는 또 어디서 구해온 거에요?"
sephiaP "(괴짜P 쪽을 흘깃 보고는) 이 양반이 구해온 거니 더 이상은 묻지 마요. 나도 돌겠으니까."
메카닉 "(보고는 대충 알겠다는 표정으로) 아……."
괴짜P(몬타나) "그나저나 그 지프는 어때요?"
메카닉 "아직 상태 확인 중이에요. 좀 기다려주세요."
메카닉 '솔직히 80년 다 된 차를 가지고 오는 바람에 저희 미캐닉들이 전부 들러붙었다고요.'
sephiaP "일단 괴짜P 씨는 다른 곳으로 좀 가계시고, 우리 둘끼리 얘기 좀 해요."
메카닉 "아, 네."
잠시 후, 괴짜P가 알레코를 보고 있는 사이. 사무실 안
sephiaP "그 혹시 남는 LHD 수동차 있어요?"
메카닉 "굴림은요?"
sephiaP "FF로요."
메카닉 "있긴 한데, 좀 봐야 해요. 좀 그래서……."
sephiaP "그러니까 남는 FF LHD 수동 차가 있긴 한데, 상태를 봐야 한다고요?"
메카닉 "네, 그래요. 근데 무엇때문에 그런 차를 구한다고 하신 거에요. 이사님?"
sephiaP "저기서 저 차 보고 있는 괴짜 씨 때문에요. 갑자기 레거시를 팔고는 저 러시아제 알레코를 사와서는 저거로 자기 사무원 운전교습 시킨다니까 미치고 팔짝 뛸 노릇이죠."
메카닉 "그래서였구나…… 확실히 저도 제 주변 사람 운전 교습시키면 저런 차는…… 피하겠어요. 지금이 90~00년대면 몰라도요."
sephiaP "80년대는 가야지."
메카닉 "(피식 웃고는) 그렇죠. 저거 완전 전시용이에요."
sephiaP "아무튼, 상태 본 뒤에 회사로 보내줄 수 있어요?"
메카닉 "저희 쪽 팀장님과 상의해보고요. 아시잖아요, 여기에서는 우리 팀장님이 갑인 거."
sephiaP "내가 방금 말한대로만 말하면 팀장님이라도 빌려줄 걸요, 아무튼. 알았어요. (나오려다가) 근데 뭔 차량 있어요?"
메카닉 "2018년식 줄리에타, 2007년식 알파 147, 2016년식 푸조 308 이런 녀석들이죠. 근데 이 중 18년식 줄리에타는 그, 4C 있죠?"
sephiaP "네, 그 알파의 미드십 스포츠카."
메카닉 "네, 걔 엔진 들어간 놈이고, 308은 270 GTI."
sephiaP "(웃으면서) 르노 메가느 없어요?"
메카닉 "메가느는 있긴 한데, 지금 타는 직원이 있어요."
sephiaP "에잉……. R.S.?"
메카닉 "일반도 있고, R.S.도 있고요."
돌아가는 길
sephiaP "(조수석에서) 아, 이거 저번에도 그랬지만 승차감은 영 그렇네요."
괴짜P(몬타나) "그거야 총괄 씨는 평소에 고급차만 타서 그래요."
sephiaP "(어처구니 없는 표정으로) 뭐라고요?"
괴짜P(몬타나) "왜요, 맞는 말이잖아요? 그 기아 미니밴(= 카니발 노블레스 트림)이라던지, 벤츠(= E63 AMG, 스프린터)라던지. 심지어 알파(=줄리아 콰드리폴리오)도 있고, 젠장할, 내 차보다 더 좋더구만."
sephiaP "(한숨을 쉬고서) 그리 말하는 그쪽도 캐딜락 2대나 갖고 있잖아요. 심지어 그 괴짜P 씨가 블루스모빌이라 부르는 경찰차 두 대도 알고보면 그 시절 각 브랜드 기함격 대형 세단이구만. 당장 크라운 빅만 해도 토러스가 그 후계인데."
괴짜P(몬타나) "그거야 그런데, 20세기 차와 21세기 차와 승차감이 같겠어요? 다르지."
sephiaP "그건 당연히 다르죠. 내가 저번에 그 스피드 측정한다고 닷지 모나코 몰아봤잖아요."
괴짜P(몬타나) "그게 왜요?"
sephiaP "아니, 타니까 꼭 지상 위에 떠다니는 요트 모는 느낌이었다니까요? 서스펜션 물렁한 거와 좌석이 푹신거리는 거도 그렇고."
괴짜P(몬타나) "그거도 나름 경찰차라 서스펜션 세팅이 단단하게 된 거인데, 그리 느꼈다고요?"
sephiaP "(어이 없다는 투로) 그게 세팅이 단단하게 된 거라고요? 허 참."
괴짜P(몬타나) "그럼 뭐라 말해요?"
sephiaP "됐어요, 이 이상 말을 해봤자지."
2시간 후, 사무실
나이트P(리리스) "부잣집 아이돌 스페셜 토크 쇼라고 해서, 이번에 TNN계에서 방송하는 프로그램 있거든요."
sephiaP "TV인가 보네, (기획안을 받고서 한번 펴본 후) 아, 오늘 녹화고 15일 방송이네? 765의 사쿠라모리 카오리, 하코자키 세리카, 사쿠라이-876측의 사쿠라이 모모카…… 이 3명은 확정이고, 우리쪽은 사이온지 코토카에 쿠로카와 치아키라……, 잘 하려나? 치아키씨 버라이어티쪽은 약하잖아?"
나이트P(리리스) "그래서 다른 분들에게 부탁해보려고 했는데, 아무래도 각 지역을 대표한다는 명목도 있고, 아시다시피 283의 아리스가와씨도 나온다고 하는데, 지방 출신은 사쿠라이씨 밖에 없어서요."
sephiaP "아…… 그것도 걸리네. 사쿠라이 모모카씨는 고베 출신, 쿠로카와씨는 홋카이도 출신인데 나머지는 다 도쿄 출신이잖아요. 치아키씨에게 이야기 했어요?"
엔젤P(프레이야) "본인은 알겠다고 하네요."
sephiaP "그런데 여기서 왜 미나세 이오리는 빠졌지? 거기도 재벌 아냐?"
나이트P(리리스) "듣기로는 본인 스케쥴이 있어서 이번에 같이 합류하지 못하는 대신에 영상으로만 나온다고 하네요."
sephiaP "이래서 스케쥴 잘 짜야 한다니까. 그만큼 미나세씨가 바쁜 몸이긴 한데 말이지."
엔젤P(프레이야) "그러게요. 그런데 이걸 어떻게 아세요?"
sephiaP "하코자키 세리카는 아직 어린 편이고 사쿠라모리 카오리는 아버지가 항공자위대 간부에요. 아리스가와 나츠하는 듣기로는 부모님이 잘 이해해 주시는 편인데 애당초 여긴 성인이고요, 사쿠라이 모모카야 이미 내가 346 있을 때부터 부모님이 교육을 꽤나 시킨 모양인가봐요. 치아키씨는…… 아시잖아요."
나이트P(리리스) "그렇죠. 그런데 그렇게 보면 미즈모토씨나 스즈미야씨도 나와야 하지 않나요?"
sephiaP "(기획안을 보고) 맞긴 한데, 보니까 미즈모토 유카리 같은 경우에는 원래 사이온지씨만 나올 경우에 나오려고 했나봐요. 그런데 또 치아키씨 나온다고 하니까, 마음을 바꾼 거 같아. 역시 그 문제인가?"
엔젤P(프레이야) "스즈미야씨는요?"
sephiaP "세이카요? (기획안을 보고) 사전에 이야기가 있었는데 하필이면 선인P씨 쪽에 이번에 음악 연주회 스케쥴 잡힌거 아시죠?"
나이트P(리리스) "아…… 그거 때문에……."
sephiaP "네, 자이젠씨도 같이 한다네요. 선인P 담당 라인에서 코즈믹 심포니에 세이카, 호나미 다 들어가고 미도리는 그날 뭐 궁도 시합 있어서 합류 어렵다 했고, 미유키는 듣기로는 그날 L.M.B.G. 멤버로 참가한다 했고 모치다씨도 그날 서포트차 간다고 했으니 말 다했죠."
엔젤P(프레이야) "토키코씨가요? 어떻게요?"
sephiaP "뭐, 카운터로는 스즈미야씨도 있고 마츠나가씨도 함께 한다고 했으니까요. 그래서 제작진 차원에서도 쿠로카와씨에게 부탁한거 같아요. 그리고 자이젠씨 약간 고압적인 면도 있고요. 솔직히 자이젠씨 같은 경우에는 화를 안 죽이면 방송사고 나기 딱이에요."
나이트P(리리스) "최악의 경우에는 그렇죠. 그래도 람쥐P씨가 통제 잘 한다던데요?"
sephiaP "고생이 많죠. (자리에서 일어나며) 나 저기 미도리양 응원 가야겠어요?"
나이트P(리리스) "그거 오늘이에요?"
sephiaP "응. 가서 격려도 좀 해주고 이럴려고요. 안 그래도 선인P씨가 대신 부탁드린다고 했는데……. 얼른 가야지."
엔젤P(프레이야) "그럼 전 시이카씨와 레온, 오토하씨로부터 받은 정보 좀 분석할게요."
sephiaP "좋아요. 다들 해산."
30분 후, 도내의 한 궁도장
미도리 "(하카마를 입은 상태로) 아, 총괄 프로듀서님.'
sephiaP "(선글라스 끼고 정장을 입은 상태로) 아, 네."
미도리 "어떻게 오셨어요??"
sephiaP "아니 뭐, 오늘 미즈노양 시합 있다면서요? 그래서 왔지."
미도리 "아, 그러셨군요. 감사합니다."
sephiaP '(한번 쭉 훑어보고서) 이런 차림은 처음이네."
미도리 "총괄…… 프로듀서님?"
sephiaP "아, 미안해요. 오늘 잘 하고요. 좀 있다 감독님하고 면담 좀 해요."
미도리 "아, 네!"
알레코의 상태를 확인한 후 돌아온 두 프로듀서. (80%)
부잣집 아이돌 스페셜 토크 쇼 관련 이야기. (90%)
미도리 궁도 시합 응원 (30%)
@전에 육상자위대라 썼는데 알아보니까 항공자위대라네요.(……)
미요 "이걸 부품을 갖고 있데요? 그 분이?"
미캐닉 "(어이 없다는 투로) 네."
미요 "우리 총괄이 왜 뒷목 잡고 저한테 말했는지 알겠네요."
정비본부 팀장 "그렇긴 한데, 이사님은요?"
미요 "아, 오늘까지 처갓집에요."
정비본부 팀장 "이와테요?"
미요 "네."
미요 '그러고보니 미유씨 집이 이와테현이지.'
미캐닉 "그런데 하라다씨."
미요 "네."
미캐닉 "이거 다룰 수 있겠어요?"
미요 "카뷰레터 엔진이면 저도 좀 머리가 아프죠. 제가 처음 탄 차부터 EFI 엔진인데."
(EFI : Electronic Fuel Injection, 전자제어 연료분사 시스템)
미캐닉 "그런데 이게 참, 애매해요. 잘못하면 엔진 블로우로 골로 갈 수 있으니."
정비본부 팀장 "그리고 제 아무리 정비하기 쉽다 해도 효율성이 떨어지고, 항공기쪽은 아이싱이 생길 수 있거든. 게다가 성능도 떨어지고 말이야. 그나마 미쓰비시 아스트론 엔진계 디젤엔진 있잖아."
미캐닉 "4D5 계열이요?"
미요 "그건 왜요?"
정비본부 팀장 "그건 플런저식 디젤인데, 그나마 정비성이 좋고, 그리고 한국 같은 경우에는 현대자동차에서 그걸 여러차에 썼어. 그러다보니 일선 정비사 중에 정비 안 해본 양반이 없거든. 그래서 꽤나 고치는 사람이 많나봐."
미요 "그래요?? 물어볼까요?"
정비본부 팀장 "그러든가?"
3분 후
미요 "여보세요?"
sephiaP "(전화 반대편, 이하 sephiaP의 목소리는 전부 전화 반대편) 네."
미요 "그 미쓰비시 아스트론 디젤 엔진 알아? 4D5X."
sephiaP "D4B계열요?"
(주 : 미쓰비시 아스트론 엔진은 국내에 2.5리터 엔진인 4D56만 들어왔다. 국내 형식명은 D4B계열)
미요 "(황당하다는 얼굴로) 한국에서는 그렇게 불러?? 뭐만 들어왔길래?"
sephiaP "그 2.5리터만요. 그거 하나만 들어왔는데요?"
미요 "그거 한국에서 얼마나 해먹은거야?? 듣기로는 현대자동차에서 썼다는데?"
sephiaP "현대만 썼어요? 현대가 98년에 기아 인수해서 기아차도 써먹었지! 봉고 3 트럭 초기형 염가판이나, 프레지오 해외 수출형에 올려먹고, 현대 애들은 뭐 파제로 베이스로 들여온 갤로퍼부터 시작해서 2006년까지 팔아먹었지. 뭐."
미요 "그거 단종됐지?"
sephiaP "단종은 무슨!"
미요 "아냐??"
정비본부 팀장 "무슨 말씀이세요??"
sephiaP "지금 현대차가 팔아먹는 D4CB형의 A 엔진 있죠."
정비본부 팀장 "네."
미요 "설마, 그것도……."
sephiaP "그거 전신이 아스트론 엔진이야!! 그거 극한으로 개조한거라고!"
미요 '맙소사…….'
미요 "저기, sephiaP! 이거 나중에 이야기 해도 돼? 이게 의외인데?"
sephiaP "괜찮아요. 나 지금 이와테에서 돌아가려고 모리오카역에 나와있으니까요."
미요 "거 기차로 가는 것도 일이겠네."
sephiaP "그래서 나중 가면 그냥 전용기로 센다이까지 가서 거기서 열차로 갈까봐요."
미요 '아하하.'
(전화를 끊은 후)
미요 "진짜 이거 연구 대상이네요."
정비본부 팀장 "그렇죠."
같은 시간, 시부야구 ESJ+EEJ 사옥
엔젤P(프레이야) "됐어요."
아이코 "(눈을 뜬 후 고혹적으로) 어때요? 미오짱??"
미오 "에…… 저기…… 이거, 진짜 늑대 가죽??"
슈라P "그러게, 진짜에요?"
엔젤P(프레이야) "아뇨. 그런 느낌이 나게 만든 옷이에요."
미나미 "진짜 늑대를 잡고 싶지만 잡을 수 없죠."
보살P "진짜 잡으려고 했어요??"
후미카 "그럴리가요."
아카네 "이거 저희들 오늘 밤 꿈에 나오는 거 아닙니까??"
미카 "그럴리가."
리카 "그러게."
슈라P "아니, 미오 꿈에 나올 수 있겠지."
아이코 "설마요."
엔젤P(프레이야) "일단 이건 총괄 프로듀서님의 승인을 받아봐야겠어요. 물론 최대한 빨리 컨펌해 달라고 해야 할 판이라, 총괄 프로듀서님께서 이와테에서 오시는 중에 결재를 하시겠지만요."
카나데 "아니 뭐, 우리 회사가 전자결재나 이런걸 정말 많이 하는 회사이긴 하지만, 의상 디자인 같은 경우에는 sephiaP가 봐줘야 하는거 아냐?"
아야 "그러게?"
슈라P "사진 자료는요?"
엔젤P(프레이야) "같이 보내야죠."
10분 후, 도호쿠 신칸센 열차 안
미유 "아이코쨩?"
sephiaP "응. (사진을 보여주면서) 어때?"
미유 "(한번 지그시 보고서) 이거 나쁘지 않겠는데? 팬들 잡을걸?"
sephiaP "당신이 보기에도 그래?"
미유 "응."
sephiaP "결재해줘야겠네. (웃고서) 팬들 한번 잡…… (보고서) 미오 이미 반쯤 죽었구나."
미유 "명복 빌어줄게. 미오쨩."
아이들 "꺄~"
미캐닉과 대화하는 미요 (80%)
아이코의 의상을 보고 열차 안에서 결재하는 sephiaP (60%)
2021년 8월 18일. 달리는 모스크비치 알레코 내부.
괴짜P / 몬타나 : (운전하면서) 1.5리터 UZAM 엔진이라...뭐, 그래도 장비면에서는 유고보다 나으니까 되겠지 뭐.
몇시간 전, 도쿄 고토 구의 ESJ 정비공장.
메카닉 : 이거 며칠 전에 얘기해보니 엔진도 최하위 모델인 1.5리터 UZAM 331.10라고 하는데...너무한 거 아니에요? 이거 조사해보니까 못해도 71마력밖에 못나오는 엔진이라고요!
괴짜P / 몬타나 : 우리 총괄 씨에게 말했어요?
정비팀장 : 네, 한숨만 쉬시더라고요.
괴짜P / 몬타나 : (뒤통수만 긁적이면서) 어, 음...
메카닉 : 어찌 할거에요? 제대로 몰려면 이거 엔진과 미션 스왑이라도 해야할 판인데.
괴짜P / 몬타나 : 뭘로요?
정비팀장 : 우린 미쓰비시 아스트론 계열 엔진이나 다른거 생각 중인데...아스트론 엔진의 경우 그나마 여기서 대중적인 엔진이기도 하고요.
괴짜P / 몬타나 : 그럼 이 모스크비치에 달린 엔진은요?
정비팀장 : 우리가 자료용으로 가지고 있으려고요. 동구권 유럽제에 카뷰레터인 엔진을 만져본 적이 없어서.
메카닉 : 맞아요.
괴짜P / 몬타나 : 음...그건 좀 생각해봐도 되겠죠?
메카닉 : 생각한다니요?
괴짜P / 몬타나 : 이런 올드카는 오리지널리티가 중요해서요. 일단 차가 굴러가는게 먼저인 쿠바에서람 모를까...
정비팀장 : 흠... 일단은 알았어요. 이사님이 어찌 반응할지 또 모르겠지만은. 안봐도 뻔할 뻔자겠지.
괴짜P / 몬타나 : 예이.
다시 원래 시각 - sephiaP 사무실.
sephiaP : (ESJ 정비팀장과 통화하면서) 그 양반이 그랬다고요? 생각해본다고?
정비팀장 : (수화기 너머로) 네, 오리지널리티가 중요하다고 말하더라고요. 이번 기회에 흔치 않은 러시아제 엔진 만질까 싶었더니...
sephiaP : 아니, 지금 그 차 엔진 마력이 70마력 대라 출력 모자라서 허덕여도 모자랄 판에, 오리지널리티가 뭐에요. 아무튼 알았어요, 내가 그 양반 설득해보던가 할테니 이만 끊어요.
정비팀장 : 네, 이사님.
sephiaP : (전화를 끊고는 괴짜P 번호를 누르면서) 나 원 참, 그 양반 뭔 생각하는 건지...
이에 sephiaP는 괴짜P에게 전화를 걸기 시작하며, 이내 시점은 주유소에서 있는 괴짜P로 바뀐다.
괴짜P / 몬타나 : (주유를 하면서) 그나마 이건 자주 몰던 두 블루스모빌들보단 경제적이네. (이내 전화가 온 걸 보고는) 음, 총괄 씨? (이에 받으면서) 네?
sephiaP : (수화기 너머로) 방금 정비팀장 님과 통화하다 온 참인데, 무슨 생각인거에요? 그거 그 엔진이면 가속력이 굼뜰텐데!
괴짜P / 몬타나 : 71마력이면 차 굴러 가는데는 충분해요. 덧붙여서, 1.5리터면 충분히 경제적이잖아요?
sephiaP : 하, 카뷰레터 엔진에 경제적이란 말을 붙이는 건 그게 주류던 20세기에서나 통하는 거라고요. 요즘 차 엔진이 기름 덜 먹는 건 괴짜P 씨도 공공연하게 아는 사실일 거 아니에요?
괴짜P / 몬타나 : (할 말 없는 듯 꿀 먹은 벙어리가 되면서) ...아.
sephiaP : 아는 무슨 아에요. 게다가 카뷰레터 엔진 특성상 정비하긴 쉽다 해도 그거 러시아제라 부품 수급이 쉽지 않을 거 아니에요, 네?
괴짜P / 몬타나 : 이베이가 괜히 있겠어요?
sephiaP : 그것도 배송 시간이 있잖아요.
괴짜P / 몬타나 : (주유가 다 된듯 탁탁 털고는 주유기를 원위치 시키면서) 그렇기야 하지만...
sephiaP : 아무튼간에, 회사로 오면 나 좀 봐요. 그거 제대로 몰려면 엔진 스왑해야할 거 같다고 정비팀장님이 말했으니까.
괴짜P / 몬타나 : 알았어요, 알았어... (이에 끊고는 주유구를 닫으면서) 나 원 참... 난 모는데 별다른 문제는 없었는데 말야.
이때 또다시 괴짜P에게 전화가 오자 괴짜P가 받아서는 다른데로 이동하며, 좀 있어 전화받고 오자 알레코가 견인당하는 걸 보고는 급히 전화를 끊고는 견인차 기사에게 다가간다.
괴짜P / 몬타나 : (전화를 급히 끊고는) 잠시만 알렉, 나 일이 좀 있어서. (이에 견인차 기사를 보고는 소리 지르면서) OYE! THAT'S MY CAR! [ 이봐요! 그거 내 차라고요! ]
견인차 기사 : (못 알아들은 표정으로) 뭐요?
괴짜P / 몬타나 : 내 차라고요! 왜 견인합니까!? 사람때문이면 모를까 안그래도 사람 잘 없는 주유소인데.
견인차 기사 : 익명의 신고자로부터 배출가스 신고 당해서 그래요. 자세한건 가서 얘기합시다.
괴짜P / 몬타나 : AH, SHIT. HERE WE GO AGAIN. [ 아, 젠장. 또 시작이네. ]
# 알레코 타고 정비공장 왔다 가는 길에 배출가스 문제로 견인당하게 생긴 괴짜P. (30%)
따라서 그것보다는 F/L 후 모델에 들어간 르노 엔진이 더 나을 수 있음.(……)
미캐닉 "이거 며칠 전에 얘기해보니 엔진도 최하위 모델인 1.5리터 UZAM 331.10라고 하는데…… 너무한 거 아니에요? 이거 조사해보니까 못해도 71마력밖에 못나오는 엔진이라고요!"
괴짜P(몬타나) "우리 총괄 씨에게 말했어요?"
정비팀장 "네, 이사님께서도 한숨만 쉬시더라고요."
괴짜P(몬타나) "(뒤통수만 긁적이면서) 어, 음……."
미캐닉 "어찌 할거에요? 제대로 몰려면 이거 엔진과 미션 스왑이라도 해야할 판인데."
괴짜P(몬타나) "뭘로요?"
정비팀장 "우린 이 차의 F/L 모델에 들어간 르노 F3R 엔진이나 다른거 생각 중인데…… 1세대 메가느나 라구나에 들어갔고 SOHC이긴 하지만 그래도 190km까지는 받쳐주거든요."
괴짜P(몬타나) "아니, 그럼 이 모스크비치에 달린 엔진은요?"
정비팀장 "우리가 자료용으로 가지고 있으려고요. 동구권 유럽제에 카뷰레터인 엔진을 만져본 적이 없어서. 게다가 카뷰레터 엔진을 젊은 미캐닉들이 만져본 적이 없어요. 카뷰레터 엔진을 만진 정비사들은 대부분 은퇴했으니까요."
미캐닉 "맞아요."
괴짜P(몬타나) "음…… 그건 좀 생각해봐도 되겠죠?"
미캐닉 "생각한다니요?"
괴짜P(몬타나) "이런 올드카는 오리지널리티가 중요해서요. 일단 차가 굴러가는게 먼저인 쿠바에서람 모를까……."
정비팀장 "흠…… 일단은 알았어요. 이사님이 어찌 반응할지 또 모르겠지만은. 안봐도 뻔할 뻔자겠지요."
괴짜P(몬타나) "예이."
오후 2시, 도쿄도 시부야구 에비스니시 ESJ+EEJ 합동 사옥 내 sephiaP 사무실.
sephiaP "(ESJ 정비팀장과 통화하면서) 그 양반이 그랬다고요? 생각해본다고?"
정비팀장 "(수화기 너머로) 네, 오리지널리티가 중요하다고 말하더라고요. 이번 기회에 흔치 않은 러시아제 엔진 한번 교육용으로라도 만질까 싶었더니……."
sephiaP "아니, 지금 그 차 엔진 마력이 70마력 대라 출력 모자라서 허덕여도 모자랄 판에, 오리지널리티가 뭐에요. 아무튼 알았어요, 내가 그 양반 설득해보던가 할테니 이만 끊어요."
정비팀장 "네, 이사님."
sephiaP "(안경을 잠시 고쳐 쓰고 전화를 끊고는 괴짜P 번호를 누르면서) 나 원 참, 그 양반 뭔 생각하는 건지……."
도쿄도 내 주유소.
괴짜P(몬타나) "(주유를 하면서) 그나마 이건 자주 몰던 두 블루스모빌들보단 경제적이네. (이내 전화가 온 걸 보고는) 음, 총괄 씨? (이에 받으면서) 네?"
sephiaP "(수화기 너머로) 방금 정비팀장 님과 통화하다 온 참인데, 무슨 생각인거에요? 그거 그 엔진이면 가속력이 굼뜰텐데!"
괴짜P(몬타나) "71마력이면 차 굴러 가는데는 충분해요. 덧붙여서, 1.5리터면 충분히 경제적이잖아요?"
sephiaP "하, 카뷰레터 엔진에 경제적이란 말을 붙이는 건 그게 주류던 80년대…… 아니, 그보다 조금 앞선 시대의 미제 스포츠카들 연비 개판인걸 감안하면 말도 안 되는 거라고요. 요즘 차 엔진이 기름 덜 먹는 건 괴짜P 씨도 공공연하게 아는 사실일 거 아니에요? 게다가 퓨얼 컷도 안 되는게 카뷰레터에요! 가속 페달에 발 한번 잘못 댔다가 엔진 블로 나는거 보고 싶어요?"
(참고 상식 : 6~70년대 3단 자동미션+카뷰레터 엔진을 맞물린 미제 8기통 스포츠카의 평균 연비가 2~4km, 수동 미션이면 그보다 1.5배 좋은 3~6km이었다.)
괴짜P(몬타나) "(할 말 없는 듯 꿀 먹은 벙어리가 되면서) ……아."
sephiaP "아는 무슨 아에요. 게다가 카뷰레터 엔진 특성상 정비하긴 쉽다 해도 그거 러시아제라 부품 수급이 쉽지 않을 거 아니에요, 네?"
괴짜P(몬타나) "이베이가 괜히 있겠어요?"
sephiaP "그것도 배송 시간이 있잖아요."
괴짜P(몬타나) "(주유가 다 된듯 탁탁 털고는 주유기를 원위치 시키면서) 그렇기야 하지만……."
sephiaP "아무튼간에, 회사로 오면 나 좀 봐요. 그거 제대로 몰려면 엔진 스왑해야할 거 같다고 정비팀장님이 말했으니까."
괴짜P(몬타나) "알았어요, 알았어…… (이에 끊고는 주유구를 닫으면서) 나 원 참…… 난 모는데 별다른 문제는 없었는데 말야."
시부야구, ESJ+EEJ 사옥 휴게실
슈라P "엔진 갈아야 한다고요?"
sephiaP "카뷰레터 엔진이니까. 재수없으면 엔진블로 나."
슈라P "엔진블로우라……."
sephiaP "퓨얼컷이 안 돼. 퓨얼컷이 뭔지 알죠?"
슈라P "연료를 분사하지 않고 압축된 공기 그대로 보내는 거? 근데 카뷰레터는 그게 안 되는 거에요?"
sephiaP "응. 게다가 터보도 못 달고……."
슈라P "아……. 환경 문제는요?"
sephiaP "그게 제일 문제인데……."
미요 "유해물질 진짜 심각하지."
sephiaP "그렇지?"
미요 "디젤이라면…… DPF로 해볼만 한데, 가솔린이잖아? 그럼 애당초 글렀지."
슈라P "아…… 그거 가솔린이잖아?"
sephiaP "그렇죠."
미요 "어제 정비본부 사람들하고 대화했는데, 미쓰비시 4D56 엔진에 DPF 넣자는 말도 있더라고."
sephiaP "차가 버틸까요??"
슈라P "4D56?"
sephiaP "미쓰비시 아스트론 디젤 2.5리터요."
미요 "응."
슈라P "(어이 없다는 투로) 아예 디젤로 바꾸자고?"
sephiaP "미연소 탄화수소 대량으로 나오는거 보는거 보단 낫잖아요??"
슈라P "그렇긴 한데."
주니 "(sephiaP에게 걸어오면서) 저, 이사님."
sephiaP "왜요?"
주니 "그, 모스크비치 말인데요."
sephiaP "무슨 일인데요?"
주니 "배기가스 문제로 단속에 걸렸다는데요?"
sephiaP "단속요??"
슈라P "엥??"
미요 "진짜요?"
주니 "네. 신고당해서 지금 견인당했다네요."
sephiaP '아, 이럴 줄 알았다.'
슈라P "그러고보니 괴짜 형씨 차량 대부분 구형 가솔린 아니에요?"
sephiaP "그러게……."
미요 "그럼 카뷰레터 판이란건데…… 돌아다니는 것도 기적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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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 괴짜P 차 라인업의 최대 문제는 사실 카뷰레터 엔진으로 인해 발생하는 환경문제다.(가솔린은 DPF도 못 달아요!!)
1944 윌리스 오버랜드 MB "지프"
1959 캐딜락 밀러-미티어 퓨처라 듀플렉스 엠뷸런스 "고스트버스터즈 ECTO-1"
1963 캐딜락 시리즈 62 컨버터블 "스카페이스 (1983) 토니 몬타나의 캐딜락 컨버터블"
1974 닷지 모나코 경찰차 사양 "블루스 브라더스 (1980) - 블루스모빌"
1982 들로리안 DMC-12 "백 투 더 퓨처 파트 2 타임머신"
1982 폰티악 파이어버드 트랜스 앰 "전격 Z 작전 K.I.T.T 커스텀 / G.I.S.P"
1983 쉐보레 밴 "A 특공대 B.A. 배러커스의 밴"
1990 포드 LTD 크라운 빅토리아 P72 인터셉터 "블루스 브라더스 2000 - 블루스모빌"
1990 자스타바 코랄 / 유고 GV
1994 모스크비치 알레코 2141
@ +1 애초에 괴짜P와 카뷰레터는 땔래야 땔 수가 없기에...몇몇 차들을 빼면 말이죠.
@-1(2) 대충 정리해보니, DMC-12, LTD 크라운 빅, 코랄 빼고는 다 카뷰레터..... 이거 다 실제라면 운전 못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