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반 프로듀서
진행중
댓글: 8394 / 조회: 60689 / 추천: 11
일반 프로듀서
관련 링크가 없습니다.
765의 52인에게 털리기도 하고
346의 수많은 이들에게 파묻히기도 하고
빅-아재맨들도 있는 315의 뽀이들에게 돌진이 박히기도 하는 프로듀서는 오늘도 괴롭습니다
불쌍한 P를 이용해 스트레스를 푸십쇼
물론 자신을 갖다놓고 때려부수셔도 됩니다
죽이면 새로 더 갖다놔야겠지만
(개판이 되도록 설립해놓고 내버려둔 창댓판입니다)
단 하나의 법칙은
프로듀서의 손상 부위를 반드시 기술할 것.
손상 정도는 퍼센테이지와 파손 원인을 병기하여 일시적 충격-경미-경상-중상-현저한 기능 저하(여기서부터 후유증이 남게 할 수 있음)-대파-완파 식으로 무슨 로봇 다루듯이 다룰 것!
ex : 왼팔 상부 높은 곳에서 떨어진 아령에 빗맞아 경상 (87%)
오른손 검지 폭죽 폭발에 휘말려 파괴(0%)
총 3,107건의 게시물이 등록 됨.
8394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sephiaP "17일 오전부터 설영하고, 저녁과 18일 오전에 리허설, 오후에 1일차 공연이라……."
타케우치P "네."
괴짜 미국인 "2일차는 283하고 같이 하고 크로스오버는 별로 없네요."
아마이 사장 "아무래도 같이 해 본 곡이 없을거니까요. 그게 변수긴 합니다."
sephiaP "3일차가 346하고 EEJ인데, 사건이 터져서……."
타케우치P "괜찮으시겠습니까?"
sephiaP "뭐 솔직히 저도 지금 당혹스럽죠. 아침에 또 보니까 기자들 와서 난리도 아니었어요. 벨벳로즈측의 언론 공격이 아닌가 싶고요."
타카키 사장 "설마……."
아마이 사장 "언론 공격이라니……."
sephiaP "(표정이 굳어진채로) 아시잖습니까?"
이시카와 사장 "농담이 지나치신거 같네요."
sephiaP "제 말이 지나치다고 생각하신다면 지난 몇년 간 제가 해온 일들은 뭐라고 평가하실 건가요?"
(이시카와 사장, 말 없이 헛기침만 함)
회의 후, 도로상
류해나 "홋카이도의 쿠로카와가에서 연락 왔냐고요?"
sephiaP "네."
류해나 "전혀요. 거기는 모르시지 않을까요?"
sephiaP "과연 그럴까요?"
류해나 "네?"
sephiaP "기사가 이미 났어요. 우리쪽은 무대응으로 일관하지만…… (전화벨 소리) 삿포로네."
류해나 "아……."
sephiaP "네, 송재일입니다. 아, 회장님. 네, 먼저 시비를 건 쪽은 벨뱃로즈, 그쪽이라고 합니다. 네, 현장에 있던 나이트P가 확인한 내용입니다. (잠시 한숨을 쉬고서) 그러니까요. 자기네 잘못은 잘 안드러내는게 인간 심리잖아요. 346측은 유감이라고 표명했다? 아, 일단은 라이브 일정이 코 앞인 만큼, 제 선에서 처리하겠습니다. 네, 걱정마십시오. 아하하…… 아, 드라마 잘 봤다고요? 네? 운전이요? 그건 따님이 직접 한 것도 있고, 대역 쓴 것도 있고요. (잠시 듣다가) 저기, 우메키 교수님 따님이나 사기사와 서점 점장 조카는요, 아예 액션도 못해요. 그건 회장님께서도 잘 아시잖아요. 차라리 따님이 낫지. 네, 어…… 휴가는…… 좀…… 어렵겠습니다. 코로나만 아니면 보낼텐데……. 네, 제가 상황 봐서 한번 찾아뵙겠습니다."
류해나 "쿠로카와가인가요?"
sephiaP "어, 신문에 기사가 났는데, 그 문제로 전화한거래."
류해나 "신문엔 뭐라고 난건데요?"
sephiaP "뭐라고 하겠어. 치아키가 먼저 때렸다, 이거지. 근데 웃기잖아. 그 원인은 잘 안적혀있어. 벨벳로즈쪽 담당자의 답변은 있는데, 작게 있으니까, 설명이 불확실하지."
류해나 "저희의 답변은……."
sephiaP "나이트P의 보고서로 갈음해야지. 당시 현장에 나이트P가 있었으니까."
1시간 후, 에비스미나미 ESJ+EEJ 사옥
시즈쿠 "sephiaP씨, 뭘 그리 보세요?"
sephiaP "아, 오이카와씨."
시즈쿠 "신문 기사들 막 보시던데."
sephiaP "아니, 그 저기 치아키씨하고 벨벳로즈 애들하고 싸운건이요. 혹시 뭐 보신거 있으세요?"
시즈쿠 "아, 그거 관련이면…… (생각하다가) 치아키씨 울고 있는거 유키미하고 미도리씨, 미유키가 달래던데……."
sephiaP "유키미 걔 이적시킬까요?"
시즈쿠 "농담도 지나치시네요. 설마 스노우 피으라도 부활시키시게요?"
sephiaP "브리앙뜨 피으(그동안 써왔던 브리앙뜨 피유는 오기)도 부활시켰는데, 그것도 못할까요? (웃고서) 농담이에요. 했다간 저 요나이P에게 저주받겠죠."
타노스P "어휴, 뜻밖이네."
sephiaP "왜요?"
시즈쿠 "어, 프로듀서는 무슨 일이세요?"
타노스P "아니, sephiaP에게 이야기 하려고. 그, 공연장. 283 소속 아이돌들이 와서 연습하던데, 283 라이브 일정이 언제인데 여기서 연습해요?"
sephiaP "둘째날, 19일요."
타노스P "아, 이번주 토요일???"
sephiaP "예."
타노스P "진짜 일정 코앞이네. 그래서 아예?"
sephiaP "283에 대해 알아보니까, 아예 전용 연습실도 없어서 다른데를 빌린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타노스P "거기 좀 심한거 아냐?"
sephiaP "거기 사옥 가면 더해요. 나 가보고 경악했어."
타노스P "아니 그런데, 거기 트레이닝 담당은 누군데?"
sephiaP "거기 사무원."
타노스P "어이……."
sephiaP "뭐 그런 눈으로 봐요. 진짜라니까요. 거기 사무원이 아르바이트라 별거 다 해요."
타노스P "황당하네. 아, 치아키씨 건은 어떻게 할거에요?"
sephiaP "뭐 어떻게 해요. 계약 해지 없지. 내가 책임지니까 걱정 말고요. 그나저나 283 가면 L.M.B.G. 여기서 연습인데……."
오후 4시, ESJ+EEJ 사옥 내 이벤트홀
요나이P "진짜 돈 썼네요. 이거."
유키나키P "여기 장비에 돈이 꽤 들어간 거로 알아요."
sephiaP "많이 썼지. 진짜……."
요나이P "(레코딩 장비하고 카메라를 보더니) 방송도 해요?"
sephiaP "이벤트 용으로요. 우리 지난번 비대면 라이브, 여기서 해가지고 들여왔어요."
요나이P "프로젝터는 또 왜……."
sephiaP "가끔, 여기서 영화 보고 싶을 사람이 있어서요. 뭐. 지금같은 경우에는 분석용으로도 쓰일거지만."
코하루 "(듣다 놀란 듯) 부…… 분석이요??"
아리스 "저희들도 여기서 영상을 보면서 분석해요."
미리아 "나도 놀랬어,"
sephiaP "(당혹한 듯 돌아보고선) 아, 센터 마이크 켜졌나보다!"
선인P "네?"
요나이P "센터 마이크?"
sephiaP "현장 지휘마이크.(마이크 전원을 끈 후 헤드셋을 쓰고서) 모치다씨, 죄송하지만 L.M.B.G. 멤버들 대형에 맞춰서 서게 해주세요."
아리사 "카메라 도나요?"
sephiaP "카메라 다 돌겁니다. 아리사씨는 음악 나오면 콘솔쪽으로 와주세요."
아리사 "네~ (L.M.B.G. 멤버들을 향해서) 자, 연습 준비할게요~"
레이나 "벌써??"
2시간 후인 오후 6시, 사옥내 회의실
히카루 "우와……."
모모카 "놀랐사와요."
마스터 트레이너 "(말 없이 영상을 보다가) 영상 더 없나요?"
sephiaP "죄송하지만 L.M.B.G. 멤버들의 연습 장면은 지금까지 보신게 전부입니다. 오늘 오전에는 283 프로덕션에서 와서 시설을 사용했고, 저희도 원래는 카메라로 찍어서 같이 보고 이랬는데, 지금처럼 이런 연습방식을 가동한게 지금 3일밖에 안 됐습니다. 그나마 저희 회사 소속 중 아리스만 이미 적응이 된 상태고요."
미유키 "카메라가 도는데 놀랬다고."
sephiaP "공연을 상정하고 연습하는 거니까."
마스터 트레이너 "그렇군요."
sephiaP "지금 무관객을 상정하고 하는 거지만, 금요일에는 관객이 일부 들어간 것을 상정하고 할겁니다."
아리사 "몇 명, 정도죠?"
sephiaP "저희 홀이 한 2천명 정도 들어가니까, 200명 정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유키나키P "(말 없이 보고선) 미리아 잘 한거 같죠?"
엔젤P(프레이야) "네, 뭐 아오키씨는 뭐라 하실지 모르지만요."
마스터 트레이너 "이런 장비 하나 있으면 좋겠는데요?"
유키나키P "왜요?"
마스터 트레이너 "그래야 더 확실히 숙제를 주죠."
sephiaP "아, 잠깐! 그건 생각 못했는데!"
L.M.B.G.(+아리사) "네?"
요나이P '우와, 이건 이대로 충격적 발언인데.'
유키미 "sephiaP, 너무……해."
sephiaP "미안, 유키미."
이벤트홀(극장)에서 레슨한 L.M.B.G.와 시스템에 관심을 보인 마스터 트레이너 (90%)
1. 연습 전
나나미
(L.M.B.G. 멤버들 사진과 함께) 오랜만에 모두 모인거에요~
유키나키P
(요나이P하고 같이 찍은 사진) 요나이P가 346쪽 멤버들을 이끌고 와서 잠시 대화 중.
sephiaP
(유키나키P, 요나이P하고 같이 앉아서 대화중인 모습) 진짜 이런 모습 오랜만이다. 나 원……
----------------
요나이P
진짜 오랜만이죠. 저도 그리웠습니다. 미유씨 얼굴도 보고…… 근데, 미유씨 애엄마 다 됐어.(ㅠㅠ)
sephiaP
듣기로는 나하고 미유 결혼할 때 요나이P씨 엄청 울었다던데, 그게 진짜였구만! 이런.
미유키
연습 준비 완료.
그런데, 홀 크기 진짜 크다~
아리스
연습은 실전처럼 하라고 하셨죠.
준비는 다 되어 있답니다.
===============
2. 연습 후
모모카
(다른 사람들과 함께 영상을 보는 모습)
그저 창피했사와요. 이런 시스템은 처음 보는 거였답니다.
선인P
(sephiaP가 현장을 지휘하는 동영상)
총괄 프로듀서님, 장비 다루는 것은 언제 익히신 겁니까?
---------------------
sephiaP
깨먹지나 않으면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다루는 건 2018년부터고요.
코하루
(놀란듯한 이모티콘) 겨우 연습을 끝냈지만, 영상을 보고나니, 틀렸다고 생각되는게 보였어요.
어쩌죠??
유키미
이런거 처음 봐. 치아키도 알까?
-------------------------
치아키
내가 이거 1호였단다. 유키미.....
(연습 영상을 보고 있는 사진)
유키미
1호.... 고생했어. 치아키.
미유키
나도 같이 했는데, 진짜 놀라웠어.
(연습영상을 보는 치아키와 미도리와 함께 셀카를 찍은 미유키)
유키나키P
(마스터 트레이너와 sephiaP가 대화하는 모습)
마스터 트레이너가 관심을 가졌다. 큰일났다.
-------------------------
유이
프로쨩, sephiaP쨩 혼내줄 사람 모집할까?
유키나키P
그 정도는 아니긴 한데, 그래도 sephiaP가 이런걸 소개시켜 줬으니까, 책임은 져야 하려나?
미나미
세상에, 이건 프로듀서 책임이에요.
치카
지금 너무 힘들지만, 마법소녀의 힘도 빌려드릴까요?
sephiaP
내가 어쩌다 악당이 된겨???(경악의 이모티콘)
참고 : EEJ는 346측에 데레포 사용료를 지불중입니다.(...)
슈라P "이런 미친!!"
하즈키 "왜요?"
슈라P "여기서 공연 하자고 한 인간들 진짜 욕 먹어도 할 말 없지! 무대 설치도 골때리는데, 사운드는 어쩌자고. 어제도 에비스 사옥에서 테스트 했다지만, 진짜 난해하겠는데."
요나이P "그 정도에요?"
슈라P "우리 sephiaP가 이거 성공시켜야 한다고 했는데…… 첫날이 765네?"
아카바네P "저 오늘 원래라면 애들 픽업 준비해야 하는데, 오토나시씨하고 미사키씨가 픽업해온다고 해서 여기서 이러고 있네요."
슈라P "그렇긴 한데…… (명단을 보고서) 우리회사 츠바이그란츠가 왜 게스트로 올라오는겨?"
아카바네P "아, 그거 사장님 요청이에요."
슈라P "에??"
에비스미나미
sephiaP "네, 그거 타카키 사장이 요청한거에요. 그래서 우리쪽도 조건을 걸어서, 내일 1곡만 공개하는 거로 했어요."
슈라P "(전화 반대편) 공개할 곡은요?"
sephiaP "레온은 커플링곡인 Shine My Way를 공개하자고 했는데, 망할 타카키 사장은 타이틀곡을 공개해달라네, 그럼 김빠져서 안되는데……."
슈라P "(전화 반대편) 타이틀곡이 뭔데요?"
sephiaP "Alliance Stardust."
슈라P "(전화 반대편) 곡 제목을 어떻게 알…… 잠깐, 이번 츠바이그란츠 담당 프로듀서가 누군데요?"
sephiaP "그거, 내가 담당인데?"
슈라P '이게 뭔 소리야?'
슈라P "(전화 반대편) 그러니까, 원래 기획은 레온이 했는데, 셀프 프로듀스를 맡기에는 어렵다 그래서, sephiaP가 프로듀서로 나서는 거에요?"
sephiaP "그렇다니까. 나보고 해달래. 그래서 나하고 나이트P하고 지금 머리 맞대고 열나게 굴리는 중이라니까! 근데 저 765의 영감님이 글쎄……!!"
슈라P "(전화 반대편) 원래는요?"
sephiaP "원래는 3일차에 두 곡 다 공개하려고 했지! 지금 소속이 EEJ니까!"
슈라P "(전화 반대편) 그런데 거기서 그런 요청이 있다. 이거죠?"
sephiaP "그렇지."
같은 시간, 도쿄도 모처
쥬리 "사실 저희 283도, 일정은 다르지만 이번 연합 라이브에 참여 하는데, 3일차가 무려 346하고 EEJ잖아요."
카코 "그렇죠."
나츠하 "EEJ하고 346하고 갈라진 원인이 있나요? 저희 283은 이 부분에 대해서는 잘 모르고, 또 지금 저희가 진행하는 방송이 좀 라이트 팬들을 위한 거라…… 말이죠."
미유 "일단은…… 사실, 아…… 뭐라고 말해야 하나? 예전에는 저희 남편, 송재일 대표도 346 소속이었고 저희도 346 소속이었는데, 프로덕션이 315에 인수합병되는 과정에서 그 이가 이제……."
나츠하 "어, 315에 인수되었다고요?"
쥬리 "에??"
미유 "그런 적이 있었어요. 옆에 카코씨는……."
카코 "남편, 지금 우리 프로듀서하고 같이 장기 출장 갔다오더니 회사가 딴데 인수당해있고, 소속 되었던 아이돌 몇 명이 안보여! 그래서 일단은 원래 있던 곳에 다시 적을 뒀어요. 그런데, 거기서 대접이 그리 좋지 않았으니까."
쥬리 "그럼, 그 이후에……."
카코 "우리 남편을 설득했죠. 보니까, 그때가 한 5월경?"
미유 "카코씨가 5월에 합류했으니까요. 2018년, 5월……."
나츠하 "미유씨하고 아키씨가…… 3월 1일자였죠?"
아키 "그렇습니다."
나츠하 "계약 순서 상, 두분은……."
미유 "사실 저하고 아키씨는…… 후미였어요."
아키 "그게 무슨 말입니까?"
미유 "그때, 1과가 좀 복잡한 사정이 있어서……."
아키 "아, 맞습니다."
나츠하 "그래요?"
카코 "어떻게 복잡했는데요?"
미유 "지금 1과, 그러니까, 그이가 담당하던 카나데하고 아리스에게 전화가 왔었어요. 346으로 돌아오라고. 후미카가 그걸 듣고선 안된다고 울었고, 토코씨는 또 이전 소속사 사장에게 압박 당하던 시점이라, 급할대로 급해서, 그 이가 일단 사업 개시와 동시에 보도자료로 그 3명을 먼저 계약대상으로 삼았어요."
쥬리 "미유씨는요?"
미유 "나야, 어차피 그이하고 한 몸이나 마찬가지인데?"
아키 "미유공 말이 맞습니다."
카코 "그래서 우리도, 우리 남편 근로계약 체결할 때 나 계약도 같이 했는데…… 그것 때문인가?"
(나츠하와 쥬리, 큭큭대며 웃는 중)
카코 "아니, 정말로. EEJ, 나 합류할 때에는 ESEJ였는데, 우리 회사가 제일 무서운게 그거에요. 돈은 진짜 잘줘요."
나츠하 "소문났어요. 그거."
미유 "진짜로요?"
쥬리 "업계에서 보통 아이돌들이 받아가는게 많지 않다고들 하는데, EEJ는 화끈하다고. 보통 아이돌들이 직원 대우를 안 받는데, EEJ는 직원대우를 해주더라고요. 그래서 카코씨의 계약을 통해 확인했는데, 하루에 스케줄 소화시 시간당 1100엔, 맞죠?"
카코 "네."
나츠하 "에??"
쥬리 "이게 놀랬고, 그리고, 노래 인세 및 라이브 이벤트 및 화보 등으로 얻는 수입의 80%가 인…… 잠깐? 응??"
미유 "맞아요."
나츠하 "소속사가 버텨요?"
아키 "솔직히 말도 안되는 계약이었지 말입니다."
미유 "그래서 그 이가, 내년에 만료되는 멤버들부터는 조금 조정을 한다고 하더라고요."
나츠하 "좀 조정해야죠. 80%나 준다니. 얼마로요?"
미유 "65%?"
나츠하 "많네요."
쥬리 "그것도??"
나츠하 "업계 최고 수준. 게다가 지금 에비스 사옥 내에, 유아방, 기도실, 휴게실에 수면실 완비, 심지어 제2사옥에 녹음실까지 있고, 쥬리 너도 가봐서 알지만, 사옥의 이벤트 홀이나 트레이닝실 있지?"
쥬리 "응."
나츠하 "거기 장비들, 진짜 돈 부은거다. 확실해."
(미유, 아무말 없이 고개만 숙임)
쥬리 "진짜로?"
카코 "아, 그건 맞아요."
쥬리 "네??"
나츠하 "진짜로요?"
미유 "우리 남편이, 대표잖아요. 사실."
나츠하 "네. 미유씨 담당 프로듀서이기도 하고."
미유 "네, 그러다보니까, 그이가 사옥을 지을때 765 프로덕션 시어터를 구경했어요. 거기 음향장비나, 영상장비를 많이 봤고, 또 질문도 했다고 하더라고요. 그걸 기록해뒀다가, 거기다 투자한거에요."
나츠하 "음. 확실히 송재일 대표라면 자존심이 강하니…… 그러고도 남겠는데…… 2천명이면…… 작지 않나? 몇명 들어가죠?"
미유 "2층 객석까지 활용하면 5천인데, 5천 다 들어가진 않을거에요. 맨 뒤는 잘 안보일테니까. 아마, 영상 상영이나 이럴 때 다 들어가는 거로 아는데……."
아키 "역시, 잘 아십니다."
나츠하 "그렇겠네요. 그런데도 불구하고 장비만큼은 최고를 고집하고 싶다는 건데요. 트레이닝실에 영상 분석장비는 왜 있는거에요?"
미유 "그건…… 그이에게……."
10분 후
sephiaP "(전화 반대편) 에? 영상 분석장비요?"
나츠하 "네."
sephiaP "(전화 반대편, 잠시 생각하다가) 이제 댄스같은 거 연습한 경우에, 자신이 연습을 잘 했나, 못했나를 따지기 위함이에요. 보통 아이돌 노래에서 안무가 빠지지 않잖아요."
쥬리 "그렇죠."
sephiaP "(전화 반대편) 그것 때문에 영상 분석장비하고 또 이제 담당 프로듀서하고 아이돌이, 레슨 과정에서 촬영된 영상물을 이용해서, 내가 연습을 한 것에서 틀린 것이 없나. 이런 것을 확인해 보려고 합니다."
나츠하 "철저하시네요."
쥬리 "이거 저희라면 못할텐데……."
sephiaP "(전화 반대편) 사실 오늘도……."
미유 "에?"
sephiaP "(전화 반대편) 현재 레슨실하고 이벤트홀 쪽에서 레슨 한창이거든요. 내일 츠바이그란츠가 게스트로 참가해서, 그리고 좀 전에 카에데씨…… 레슨 받으러 왔다가, 제 사무실 와서 미유씨 어디 갔냐고 찾고 갔어요."
(다들 폭소, 미유는 고개만 떨굼)
미유 "카에데씨, 혹시 한 잔 했어?"
sephiaP "(전화 반대편) 낮술 왜 하겠어? 그랬다간 난리나지. 뭐, 라이브 끝나고 뒷풀이에서 술 먹자는거 내가 말렸고, 애들 보고선 엄마 어디갔냐고 묻더라."
미유 "일단 나중에 이야기 해."
나츠하 "아하하. 알겠습니다. 그럼 대표님."
sephiaP "(전화 반대편) 네."
쥬리 "츠바이그란츠가 내일 라이브에 게스트로 합류한다 했는데…… 내일 765하고 876이잖아요."
sephiaP "(전화 반대편) 네."
쥬리 "어떻게 된거에요?"
sephiaP "(전화 반대편) 간단히 말해서 765측 요청입니다. 저도 요청 받고 좀 당혹스러워서, 협상을 좀 했고요. 그래서 1곡만 부르기로 결정했고요. 원래는 전 반대였지만요."
나츠하 "알겠습니다. 이번에 좀 고생 많으신 거로 아는데 말이죠. 며칠 뒤가 결혼 3주년입니다."
모두 "오오!"
sephiaP "(전화 반대편) 네."
나츠하 "이벤트 있으신가요?"
sephiaP "(전화 반대편) 애석하게도 당일날이 평일이라, 아마…… 집에서 같이 오붓하게 식사하는 것으로 만족해야죠."
아키 "저때도 비슷했습니다. 저도 결혼기념일이 평일이라서 말입니다."
sephiaP "(전화 반대편) 그랬죠."
나츠하 "알겠습니다. 웬지 기대가 되는데요. 이벤트날 뵙겠습니다. 아, 그 뒷풀이. 다 모이는 건가요?"
sephiaP (전화 반대편) "네, 도쿄돔 호텔에서 뒷풀이를 할 예정……입니다만, 코로나 바이러스의 감염문제로 인해서, 문을 열어놓고 진행할거에요."
쥬리 "연다고요?"
sephiaP "(전화 반대편) 환기 시켜야죠. 밀폐해놓고 하다가 다 감염되니까. 그리고 그날 발열검사등 여러가지 다 하니까, 그날 문제 있음바로 댁으로 유턴하셔야 합니다."
나츠하 "세네. 알겠습니다. 대표님."
sephiaP "(전화 반대편) 네, 감사합니다."
나츠하 "지금까지, 이글 엔터테인먼트 송재일 대표였습니다."
쥬리 "진짜 엄격하네요."
12월 17일의 상황 (75%)
sephiaP "고생하셨습니다."
레온 "보고 있었어?"
sephiaP "네, 뭐 미유에게 까일 각오를 하긴 했습니다만."
시이카 "그러게요."
나이트P(리리스) "반응도 나쁘지 않던데요?"
sephiaP "솔직히 모가미 양이나 키타자와 양이 되묻는게 불안하다 했어. 그래도 잘 넘긴걸 보면 대단하지. 어휴."
같은날 저녁 8시 30분, 무대 위
시즈카 "타이틀곡이 아니잖아요? 이거."
레온 "그렇지. 타이틀곡은 일요일에 공개할 예정이고."
시호 "굳이 일요일에 공개할 필요가 있어요? 여기서 공개해도 되지 않아요?"
시이카 "오늘 여기 저희 총괄 프로듀서님이 오셨는데, 765 사장님하고…… 결정을 했다고……."
시즈카 "앗!"
시호 "사장님, 너무하시네!"
차량 안. 차종은 메르세데스 마이바흐 S560
sephiaP "그때 진짜 위험했다니까요."
레온 "그러게. 사실 뭐 그거야 프로듀서 결정이고 양자 결정인데다 우리도 동의했지만, 뭐…… 내일 참 283 애들이지?"
sephiaP "네. 283은 내일 오전에 와서 최종 리허설을 한답니다. 근데, 솔직히 283은 곡이 별로 없어서……."
시이카 "에?"
sephiaP "걔네 라이브 한번 하면, 한 30곡도 안 나오는 거로 알거든요."
레온 "그래. 거기 담당 사무원에게 문의해 보니까, 곡 추려서 라이브 하면 한 15곡? 정도 나온다더라."
시이카 "15곡이요?"
나이트P(리리스) "그렇죠. 15곡에 단체곡 3~4곡 해서 하면 얼추 된다고 하던데?"
sephiaP "걔네가 우리급은 아니잖아."
레온 "그런데 말이야."
sephiaP "네."
레온 "오늘 올라온 멤버 중 그 아키츠키 료? 라는 아이돌 있잖아."
나이트P(리리스) "네."
레온 "걔 내일도 나온다는데 괜찮을까?"
sephiaP "아, 걔…… 아니, 레온. 당신도 아시잖아요. 지금 315 소속이에요. 315 소속인데, 원래 데뷔를…… 876으로 해서……."
시이카 "거기 사장도 알아요?"
sephiaP "알고 있어. 876에서 어렵다고 판단했는지 거기 사장이 315에 다시 보낸 모양이야. 사실 뭐, 그런 것도 있지만 걔 친척이 765에 있거든."
나이트P(리리스) "네?"
sephiaP "사무원 겸 아이돌 겸 프로듀서 대리로 활동하고 있는 아키츠키 리츠코가 사촌 누나야."
시이카 "프로듀서 대리라면……."
sephiaP "아니, 거기 아카바네 프로듀서가 바쁠 때에는 본인이, 그 대리업무를 뛴다고 하더라고. 그래서."
도쿄 치요다구
미유 "그럼 오늘 라이브는……."
sephiaP "765+876에 우리 회사 아이돌들 추가."
미유 "아, 그래서 당신이 마중 나갔구나."
sephiaP "뭐, 그렇지."
미유 "참, 당신 내일, 노노가 진행하는 라디오에 다른 프로듀서들하고 같이 나가지?"
sephiaP "응."
미유 "이상한 소리 하면 알아서 해!"
sephiaP "허튼 소리 안 해."
12월 19일 도쿄도 시부야구, EEJ 제2사옥
노노 "그래서, 그…… 혼인신고서의 증인이 누구였냐는 질문이…… 들어왔는데……."
sephiaP "나는…… (잠시 고민하다가 웃으면서) 유키나키P. 미유는 루미씨하고 토코씨."
슈라P "나는…… 타케우치P가 해줬어. 아키는 이제…… 아키는 누가 해줬더라? 아, 아키는 유키가 해줬다."
sephiaP "히메카와양?"
슈라P "응."
유키나키P "저는…… sephiaP가 해줬죠. 카코는 이제 미유씨가 해줘서……."
노노 "에?"
유키나키P "원래 안 하려고 했는데……."
sephiaP "원래 안 하려고 했다고??"
유키나키P "응, 동거생활만 하려고 했는데, 눈치가 확 보이잖아! (작은 목소리로) 그리고 나 저기 315-346에 있었잖아요. 알다시피."
sephiaP "혼인신고 했다간……."
슈라P "뒤집히지. 하울이 넌?"
하울P "저는 슈라 파이센하고, 아키씨…… 우리 대표님은 말리는 분위기라."
유키나키P "그건 그래. sephiaP는 적어도 마유가 적어도 18세는 되어서 결혼하길 바라는 분위기였으니까요."
sephiaP "20세. 성인식 치르고나서."
노노 "히익!! 그건 무리인데요~"
sephiaP "아니, 그렇잖아! 나는 솔직히 지금도 골때렸던게, 마유, 걔 결혼할 때 인터넷이 한번 뒤집힐 뻔 했어. 나하고 미유 결혼할 때에도, 나이 차이 많이 나네 어쩌네 하고 난리났거든?"
유키나키P "8세 차이 무시 못하지."
노노 "그렇게…… 차이가…… 컸나요?"
sephiaP "응. 근데 마유는, 부모님 승인 하에 결혼한다 해도, 어리니까. 좀 논란이 있긴 했어. 하울P가 그걸 방어하는게 일이었지만."
하울P "확실히 일이었죠. 그때 파이센도 한번 뚜껑 열려서, 네 담당들 먼저 돌아보라고 엄명을 내리고……"
유키나키P "사실, sephiaP가 제일 심한게, 거의 띠동갑이다? 둘이."
치즈루 "잠깐, 진짜로요?"
sephiaP "그렇지. 아까도 말했지만 8세 차이니까. 전현직 346 프로듀서진 중 나이차이 제일 많이 나는 부부라고 지금도 까여. 나는. 도둑놈 소리 듣고 있다니까!"
야스하 "그런데 진짜 송재일 프로듀서님 이름 검색하면, 연관검색어로 도둑이 나와."
노노 "도둑이 연관…… 검색어라니……."
야스하 "맞는 거지만 말이야."
12월 18일 라이브 직후의 대화 및 12월 19일 홍보 방송 중의 상황 (95%)
1. 공연은 3일 모두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 특히 1일차의 츠바이그란츠 부분이나 3일차의 공연은 EEJ 유료 팬클럽 회원들에게 특별히 무료로 공개되었다. 생중계 관련은 각 프로덕션의 결정사항이었기 때문에 가능했다는 것이 EEJ측의 입장.
2. 3일차 공연은 상당히 일찍 시작됐다. 공연 후 뒷풀이를 감안해서 오후 4시 시작이다보니, 오전부터 리허설이 준비되어야 해서, EEJ쪽은 아예 아이돌 전원이 인근 호텔에서 숙박 후 현장에 집결하는 것으로 명령이 내려졌다고.
3. 각 공연의 책임자 명단은 아래와 같다.
1일차
- 메인 : 타카기 준지로 대표이사, 아카바네 프로듀서(765 프로덕션)
서브 : 이시카와 미노리 대표이사, 오자키 레이코 프로듀서(876 프로덕션), 송재일 대표이사 겸 총괄 프로듀서, 미후네 리나 프로듀서(Eagle Entertainment Japan)
2일차
- 메인 : 이시카와 카이토 프로듀서(315 프로덕션), 아마이 츠토무 사장(283 프로덕션)
3일차
- 메인 : 타케우치 프로듀서(346 프로덕션), 송재일 대표이사 겸 총괄 프로듀서(Eagle Entertainment Japan)
- 서브 : 하나미야 사유리(사쿠라이-876 프로덕션), 카게로 슈라, 유키나키P 등(EEJ)
4. 3일차 공연에서는 대놓고 유아방을 운영했다. 치히로와 아리사가 담당했는데, 미시로 전무는 누구 제안이냐고 되물었고 송재일 대표 본인이 자기 제안이라고 말했다. 사실 EEJ에 애엄마들이 워낙 몰려서 그런 일이라고 하니 미시로 전무가 알겠다고 하면서 넘어갔다고 한다.
5. 미후네 리나(나이트P)가 정식 프로듀서로 직접 이름을 올린 첫 합동 공연이다. 본인이 쿠로이 시이카의 담당 프로듀서로 등록되어 있는 덕에 가능한 일로, 2020년부터 결정된 EEJ 제1과 프로듀서 업무 분담 체계의 첫 일환. 덤으로 츠바이그란츠의 곡에도 프로듀서로 올라갔다.(Executive Producer는 sephiaP로 등재.)
6. 3일차 공연에서 1과는 다른 아이돌들과 다른 동선을 택했는데, 이는 타케우치P의 요청때문이었다고. 이 때문에 미리아와 5과 일부 멤버도 다른 동선으로 움직였다가 헷갈려서 죽는 줄 알았다고. 여담이지만 원래 L.M.B.G.는 한 동선으로 움직여야 했는데, 미리아와 아리스, 미유키만 조금 느리게 움직여서 고생했단다.
7. 개연 시간이 다르다. 1일차 공연은 오후 6시, 2일차는 오후 5시, 3일차 공연은 오후 4시 개연으로, 3일 모두 통틀어서 3일차 공연이 제일 빨리 개연했고, 곡도 가장 많았다고. 심지어 스탭들과 아이돌들은 점심도 도시락을 떼웠다.
(미요의 말에 의하면 그래도 도시락의 양은 자신이 그동안 먹어봤던 도시락 중 가장 많았다고.)
8. 츠바이그란츠의 곡 중 Shine My Way를 1일차에 공개한 건 EEJ와 765 간의 협의 때문이었다. 타이틀곡인 얼라이언스 스타더스트는 3일차에 공개했고, 이때 Shine My Way를 다시 불렀다.
9. 765 프로덕션 시어터조의 사쿠라모리 카오리가 3일차 공연의 인터넷 중계 표를 사서 접속했다고 한다. 이는 뒷풀이 당시 본인이 직접 증언했는데, 왜 샀는지는 불명. 다만 알려진 바에 의하면 다른 프로덕션 소속 아이돌들도 인터넷 중계 티켓을 구매했다고.
10. 유키나키P에 의하면 sephiaP가 또 코피 흘릴까봐 걱정이었는데, 크게 문제는 없었다고 한다. 다만 그것보다 아기들 몸 상태가 걱정되는 일이 많았다고. 이 때문에 소아과 의사가 급히 대기하기도 했다고 한다. 여담이지만, 2020년 1월 당시 트레이드 및 계약 해지로 EEJ로 이적한 아이돌들 입장에서는 원 소속사와 한 무대에 서는 것에 조금 고민이 많았지만, 미나미 일행이 잘 다독여줬다고 한다. 사실 그렇게 보면 미나미나 란코들이 이 부분 원조라 가능했던 일이기에, 선배(?)된 입장에서 도움이 많았다고 한다.
11. EEJ 입장에서는 법인 분리 이후의 첫 합동 라이브여서 긴장감이 컸는데 잘 마무리 할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고 한다.
12. 뒷풀이 당시 대연회장에서 뷔페로 진행했고, 이를 위해 발열검사를 진행한 다음, PCR 검사를 꼭 받으라고 지시했다고 한다.
13. 카에데에 의하면 뒷풀이 당시 부부끼리는 따로 있었다고 하는데, 질투 방지용이었다나 뭐라나? 그런데 유키나키P에 의하면 정작 sephiaP나 슈라P 등 문제의 당사자들은 애 돌본다고 식사도 제대로 못했다고 한다.
14. 사고 방지를 위해서 치아키는 벨벳로즈와 동선을 따로 뒀다. 공연 당일 아침부터 나온 이야기였다고.
15. 뒷풀이에서 시오리+요리코의 이적 논의가 있었다고 하나, EEJ측에서는 부인했다. 또한 카에데의 연말 온라인 콘서트에 대한 기본적인 이야기가 카에데와 sephiaP, 미유 간에 어느정도 이야기되었다고.
12월 22일, 315 프로덕션 사무소 3층 사무 공간.
괴짜P / 몬타나 : (투덜거리며 일하면서) 그놈의 크리스마스가 뭐라고...
괴짜 러시아인 : (역시 투덜거리면서) 그러게요. 바쁜건 우리야.
괴짜 미국인 : (두 사람 책상에 캔 커피를 놓고는) 이래야만 우리가 돈을 번다고요. 네?
괴짜P / 몬타나 : 그건 그렇다지만, 야근은 좀... (이때 전화가 온걸 보고는) 음? (이에 받으면서) 예?
??? : (수화기 너머로) 스콧 앤드류 화이트 씨 맞으시죠?
괴짜P / 몬타나 : 맞습니다만.
??? : 아 네, 여기 ESJ 팩토리인데...지금 좀 와주실 수 있나요?
괴짜P / 몬타나 : 지금은 내가 좀 바빠요. 대신 사람 한명 보낼테니까 그런 줄 아세요.
정비공장 직원 : 예, 알겠습니다.
이에 전화가 끊기자 괴짜P가 한마디 하고는 메세지를 보내기 시작한다.
괴짜P / 몬타나 : (중얼거리면서) 그 차가 다 되었나보네...
괴짜 미국인 : 그 차라뇨?
괴짜P / 몬타나 : 아, 그게 좀 있어요. (이에 메세지를 다 적은 듯 보내면서) 되었다.
괴짜 러시아인 : 누군데요?
괴짜P / 몬타나 : 쿠바에서 온 내 동생이요. 영어는 좀 할 줄 알거든요.
괴짜 미국인 : 아, 그러고보니 스콧 씨 쿠바 출신이었죠.
괴짜P / 몬타나 : 그렇죠 뭐. 문제는...
괴짜 미국인, 러시아인 : 문제는?
괴짜P / 몬타나 : 어찌 도착하냐는 거지만요.
괴짜 미국인 : 아...
그 시각, 시부야 구내 한 낡은 맨션 아파트 305호.
산토스 : (신발을 신으면서, 스페인어로) 여보, 매니 좀 잘 돌보고 있어.
산토스의 아내 : (스페인어로) 어디 가는데?
산토스 : 우리 형 회사.
산토스의 아내 : 당신 일본어 할줄 모르잖아?
산토스 : 어떻게던 되겠지~
산토스의 아내 : 하여간에...알았어.
그렇게 산토스가 밖으로 나가며, 이에 좀 있어 택시를 잡는 모습이 나온다.
산토스 : 타국이지만 택시 기사가 택시를 잡아 탄다라. 허, 은근 웃긴 소리네.
이내 좀 있어 산토스 앞에 택시가 서자 산토스가 그대로 탑승하며, 이에 택시 기사가 한마디 한다.
택시 기사 : (서툰 영어로) 어...어디로?
산토스 : (영어로) (이전에 괴짜P가 줬던 쪽지를 주면서) 여기로요.
택시 기사 : (좀 확인해보더니 OK 표시를 하면서) 오케이.
잠시 후, ESJ + EEJ 신 사옥 앞. 산토스가 요금을 내고는 택시에서 내린다.
산토스 : (주머니에 손을 넣은 채로, 스페인어로) 여기구나...형 일하는 곳이. 그럼 들어가볼까나.
그렇게 산토스가 들어가고는 잠시 후, 엘레베이터.
산토스 : (여전히 스페인어로 말하면서) 허, 이런건 쿠바에서는 못보는 광경이지.
류해나 : (왠 낮선 사람이 타고 있는 탓인지 경계를 한 채로 물으면서) 저기...
산토스 : (곧바로 영어를 하면서) 에? 나요?
류해나 : (영어로) 네.
산토스 : 뭔 문제라도?
류해나 : 여긴 무슨 일로 오신거죠?
산토스 : (곧바로 주머니를 뒤적이더니 sephiaP의 명함을 꺼내면서) 이 사람 찾으러 왔는데.
류해나 : (sephiaP의 명함인걸 보고는) 아... 그럼 저 따라와요.
산토스 : Gracias. [ 고마워요. ]
잠시후, 1과 사무실.
류해나 : 저, 이사 님? 이사 님 앞으로 손님이 왔는데...
sephiaP : 누군데요?
류해나 : (바로 뒤에 산토스가 들어오는 걸 보고는 가리키면서) 이 사람이요.
sephiaP : (일단 영어부터 하고 보면서) ...누구시죠?
산토스 : 그...우리 형이 여기 찾아 가보라고 했는데.
sephiaP : 형이요? 형이라면... (이때 딱 한사람이 떠오른 걸 보고는 표정을 약간 찡그리며 생각하며) "아, 설마 저 사람이 그 괴짜 씨의 또다른 동생인가..."
산토스 : (가까이 와서는 깐족거리며) 저기요? 똑똑?
sephiaP : 저 여기 있으니까 말해요. (이에 생각으로) "첫 인상은 그 괴짜 씨보다 더 하네."
잠시 후.
sephiaP : 아...그러니까, 그쪽이 우리 팩토리에 맡긴 클래식 포드의 주인이라고요?
산토스 : Exacta. [ 물론이죠. ] 내 택시인데, 내가 챙겨야 한다고 형이 말하더라고요.
sephiaP : 아... 그래요?
산토스 : 그래서, 내 택시 어디 있죠?
sephiaP : 말했잖아요, 우리 팩토리에 있다고.
산토스 : 아.
sephiaP : 그럼 잠시만요. (이에 팩토리 쪽에다가 전화하면서) ...네, EEJ의 송재일입니다만... 아, 네. 완성되었다고요? ...그럼 언제 찾아가면 되죠? ...아, 지금 바로 찾아가도 된다고요? ...알았어요, 그럼 수고하세요. (이에 끊고는) 지금 찾아가도 된다 하네요. 위치는 어딘지 형 분께서 말 안해줬어요?
산토스 : 전혀요. 그저 여길 찾아가란 말을 했는데.
sephiaP : (한국어로) 나 원 참, 이 양반은 일을 만들어내내, 만들어... (이에 사무일을 보고 있는 주니를 보고는) 저, 주니 씨!
주니 : (일을 하다 말고는) 네, 이사 님?
sephiaP : 이 사람 좀 우리 팩토리에다가 데려다 줘요. 이 사람 형 되는 그 괴짜 씨가 여기로 찾아가란 말만 하고는 말았다네요.
주니 : 아... 알았어요. (이에 일어나더니 산토스를 보고는 영어로) 따라오세요.
산토스 : 예이, 아가씨.
잠시 후, 주니의 차져 내부.
산토스 : 워 - 우, 맨날 내 52년식 포드만 타다가 이거 타니 신세계네.
주니 : (시동을 걸고는) 감탄은 그쯤 하시고, 지금부터 제가 ESJ 팩토리로 데려다 드릴텐데, 일본 운전면허증 가지고 계세요?
산토스 : 얼마 전에 발급 받긴 했는데.
주니 : 그럼 문제 없겠네요. 그럼 출발할게요.
산토스 : 예이, 예이.
그렇게 주니의 차져가 출발하여 주차장 밖으로 나가며, 이에 잠시 시간이 지나 ESJ 팩토리 쪽을 가리키기 작한다.
주니 : (시동을 끄고는 도어락을 풀면서) 자, 도착했어요.
산토스 : 헤에... 여기가 내 택시가 있는 곳이란 거죠?
주니 : 그런 셈이죠.
산토스 : 그럼 들어가볼까요?
주니 : 그러세요.
그렇게 두 사람은 ESJ 팩토리 내로 들어가며, 이에 시점은 다시 315 프로덕션 사무소로 바뀐다.
괴짜P / 몬타나 : (이어폰으로 레이 파커 주니어의 Ghostbusters를 들으면서) If there's something strange - In your neighborhood - Who you gonna call?
괴짜 러시아인 : Ghostbusters!
괴짜P / 몬타나 : If there's something weird - And it don't look good - Who you gonna call?
괴짜 미국인 : Ghostbusters!
괴짜P / 몬타나 : 삐 - 삐리 - 삐리 - 삐리 - 삐리 - 삐삐삐삐 - 삐리 - 삐리 - 삐리 - 삐리 - 삐리 - ...
켄 : (그런 셋을 보고는 무라사키와 대화하면서) 저 세분 은근 죽이 잘 맞는단 말이에요.
무라사키 : 듣자하니 다들 NASA 출신이라던데...
켄 : 아, 그래요?
무라사키 : 그렇다더라고요.
켄 : 아하...
# 산토스에게 차 받으러 가라고 한 괴짜P. (70%)
죽이 잘맞는 NASA 시절 3인방과 그걸 보는 켄과 무라사키. (NASA%)
sephiaP "(전화 받는 상태) 네, 그럼 카에데씨의 온라인 콘서트에 참여가능하다 이거죠? 알겠습니다. 신씨도…… 가능하다, 이거죠? 이거 완전히 무슨 술자리 모임인데? 알았어요. 네."
(전화를 끊은 후)
sephiaP "술자리 모임의 콘서트판이구만. 아이고."
(문 두드리는 소리)
sephiaP "네!"
류해나 "저, 이사님? 이사 님 앞으로 손님이 왔는데……."
sephiaP "누군데요?"
류해나 "(바로 뒤에 산토스가 들어오는 걸 보고는 가리키면서) 이 사람이요."
sephiaP "Eh…… Who are you?(어…… 누구시죠?)"
산토스 "그…… 우리 형이 여기 찾아 가보라고 했는데."
sephiaP "Brother? If you are an older brother…… (형이요? 형이라면……)"
sephiaP '(이때 딱 한사람이 떠오른 걸 보고는 표정을 약간 찡그리며) 아, 설마 저 사람이 그 괴짜 씨의 또다른 동생인가'
산토스 "(가까이 와서는 깐족거리며) 저기요? 똑똑?"
sephiaP "저 여기 있으니까 말해요."
sephiaP '첫 인상은 그 괴짜 씨보다 더 하네.'
(잠시 대화한 후)
sephiaP "(언어 뉴런을 일어로 다시 교체한 후) 아…… 그러니까, 그쪽이 우리 팩토리에 맡긴 클래식 포드의 주인이라고요?"
산토스 "Exacta. [ 물론이죠. ] 내 택시인데, 내가 챙겨야 한다고 형이 말하더라고요."
sephiaP "아…… 그래요?"
산토스 "그래서, 내 택시 어디 있죠?"
sephiaP "(욕이 목까지 올라오기 직전까지 갔다가 내려간 후) 내가 말했잖아요. 신키바에 있는 우리 팩토리에 있다고."
산토스 "아."
sephiaP "그럼 잠시만요. 전화왔다면 거의 다 됐다는 소리니까. (이에 팩토리 쪽에다가 전화하면서) 네, 저 EEJ의 송재일입니다만…… 그 포드. 아, 네. 완성되었다고요? 어우, 고생하셨네. 그거 진짜 개고생했다고 하던데…… 그럼 언제 찾아가면 되죠? 아, 그래요? 아, 지금 바로 찾아가도 된다고요? OK, 알았어요, 그럼 수고하세요. (이에 끊고는) 지금 찾아가도 된다 하네요. 위치는 어딘지 형 분께서 말 안해줬어요?"
산토스 "전혀요. 그저 여길 찾아가란 말을 했는데."
sephiaP "(한국어로) 아, 진짜. 나 원 참, 이 양반은 일을 만들어내내, 만들어…… (이에 사무일을 보고 있는 주니를 보고는) 저, 주니 씨!"
주니 "(일을 하다 말고는) 네, 이사님?"
sephiaP "이 사람 좀 우리 팩토리에다가 데려다 줘요. 이 사람 형 되는 그 괴짜 씨가 여기로 찾아가란 말만 하고는 말았다네요. 돌아버려요."
주니 "아…… 알았어요. (이에 일어나더니 산토스를 보고는 영어로) 따라오세요."
산토스 "예이, 아가씨."
(주니와 산토스가 나간 후)
류해나 "무슨 일이에요?"
sephiaP "그 이야기 했어? 52년식 포드 메인라인."
임유진 "아, 그, 신키바에 있는 거요?"
sephiaP "걔 수리 끝났는데, 지금 주니하고 같이 나간 사람이 오너거든."
류해나 "그 괴짜씨하고 많이 닮은거 같은데……."
sephiaP "동생이래."
임유진 "성격이 더한거 같은데."
sephiaP "내 말 그대로."
신키바, ESJ 정비본부
주니 "엔진이 바뀌었네요?"
미요 "네, 본부장님. 이거 설명 좀 부탁드릴게요."
정비 본부장 "패널이나 섀시는 오리지널을 그대로 유지했습니다. 방청도 다 하고요. 다만 원래 동력계는 현 시점에서는 못써먹을 물건이에요."
산토스 "못써먹을 거라니……."
주니 "(자신의 차량 엔진룸을 보여주면서) 저도 미국 서부 출신이긴 한데, 그쪽의 메인라인 세단에 들어갔던 엔진은 일본이든, 미국이든 배기가스 규제에서 버티기 힘들어요."
산토스 "허, 크라이슬러 헤미 헬켓이군요. 그럼 어떻게 했단 겁니까?"
미캐닉 "뭐로 할까 고민하다가, 최대한 상태 좋게 해 달라고 했거든요. 형님분이."
산토스 "에휴……."
산토스 '형도 참…….'
미요 "그래서 이왕 이리 된 거 링컨 에비에이터…… 아니, 네비게이터의 파워트레인을…… 그대로 이식했죠?"
정비 본부장 "그렇지."
산토스 "이거 쿠바 들어가면 오버 스펙 아닙니까??"
정비 본부장 "그렇긴 해요."
산토스 "(한숨을 쉬고) 아이고……."
산토스 "좀 자세한 스펙 정보 좀 부탁드립니다."
미캐닉 "(서류를 주면서) 이렇습니다. 패널이나 몰딩, 이런쪽은 최대한 원형을 살렸고, 교체가 필요한 부품은 북미지사에 연락해서 공수받았고……."
산토스 "나오긴 하는군요."
미캐닉 "네. 파워트레인 부분은 환경 문제에 걸려서, 기존의 VQ 엔진 및 자트코제 5단 자동미션을 내리고, 그 자리에 링컨 네비게이터에 쓰인 포드제 3.5리터 에코부스트 엔진과 10단 자동변속기를 스왑했습니다. 타이어는 알아봤는데, 저 정도의 사이즈면, 17~18인치는 되어야지 좀 품위가 있는데, 연식도 있고 원래 15인치더라고요."
산토스 "맞아요."
미캐닉 "그래서 요코하마제 Radial 360 Steel 타이어로 결정했습니다."
산토스 "허, 특이한 타이어군요."
미요 "마땅한게 없다고 하더라고요."
깔끔하게 수리되고 파워트레인이 교체된 산토스의 차량 (100%)
@출력은 확실히 높아졌습니다. 순정 대비 배기량은 줄고, 출력은 4배로 증가된.....
엔진 : V8 NA(수리 전엔 V6 NA)에서 V6 트윈터보로 교체
변속기 : 3단 자동(수리 전엔 5단 자동)에서 10단 자동으로 교체
최고출력 : 112마력(수리 전엔 280마력)에서 456마력으로 업그레이드
12월 25일, 크리스마스 당일날 아침.
괴짜P / 몬타나 : ...언제부터 크리스마스를 챙기기 시작했어?
산토스 : 매니 태어난 이후로부터 2년 뒤?
괴짜P / 몬타나 : 그래서 엄마가 새벽부터 저리 바쁜거구나.
클로디아 : (파에야를 만들다가 두 사람이 얘기하는 걸 들으면서) 우리 강아지를 위해 하지 말아야 할 이유는 없으니까지.
괴짜P / 몬타나 : 생각해보니 우리 할머니도 우리한테 먹을거 많이 주셨지? 지금은 돌아가셨지만.
산토스 : 그렇지, 할머니들 생각은 만국 공통인가봐.
산토스의 아내 : 어머니, 일부로 많이 주실 필요 없다니까요.
클로디아 : 얘 애미야, 어린 애들은 많이 먹어야 큰다니까.
산토스의 아내 : 그러다가 살찌거나 남으면 어쩌려고요?
클로디아 : 남으면 네 형부에게 좀 갖고 가라 하지 뭐.
괴짜P / 몬타나 : 엄마!? 난 잔반 처리기가 아니라고요!
클로디아 : 밖에서 사먹는 돈은 굳잖니.
괴짜P / 몬타나 : 그건 그런데...
마놀로 (원래 시간대) : (방에서 나오면서) 크리스마스! 크리스마스!
산토스 : (선물을 준비하면서) 얘, 마놀로! 산타 할아버지가 뭘 놓고 갔는지 봐봐!
마놀로 : 와~ 선물이다아!
클로디아 : 그 전에, 식사부터 하고 선물 풀자!
마놀로 : 알겠어요, 할머니!
잠시 후. 몬타나 일가 전원이 식탁에 전부 앉아있다.
클로디아 : 얘 안토니오, 식탁을 좀 큰거로 사야할거 같구나.
괴짜P / 몬타나 : 이번달 월급 들어오면 중고로 하나 알아볼게요. 그 식탁 팔아치우는 겸 해서.
산토스의 아내 : 형부, 많이 드세요.
산토스 : 난 뭐라 안해? 여보?
산토스의 아내 : 당신이야 원래 많이 먹잖아.
산토스 : 에이...
마놀로 : (파에야를 먹으면서) 역시 할머니가 만드는 파에야가 맛있어!
클로디아 : 많이 먹거라, 우리 강아지.
그렇게 식사 시간이 끝나고 좀 시간이 지난 후. 괴짜P의 모나코 블루스모빌 내부.
괴짜P / 몬타나 : (옆에 파에야가 든 도시락 몇개를 보고는) 엄마가 파에야를 너무 많이 만들었단 말이야... 기왕 된거 회사에다가 좀 나눠주고 가볼까...
그렇게 또다시 시간이 지난 후, ESJ + EEJ 신 사옥 아이돌 사업부 - 슈라P 사무실.
괴짜P / 몬타나 : (파에야 도시락을 주면서) 자요, 우리 엄마표 파에야에요.
슈라P : 왠일이에요? 형씨가 음식을 다 나눠주고.
괴짜P / 몬타나 : 우리 엄마가 크리스마스라고 너무 많이 만들어가지고...
슈라P : 엥? 저번에 형씨 말로는 쿠바 크리스마스 없지 않았어요?
괴짜P / 몬타나 : 그건 내가 1988년에 미국으로 망명할 때까지만 해도 그랬고, 지금은 생긴거 같더라고요.
슈라P : 그래요? 그거 참...
괴짜P / 몬타나 : 아무튼, 난 다른 프로듀서들에게 좀 나눠주고 올게요.
슈라P : 그러세요.
괴짜P / 몬타나 : (나가기 전에 뭔가 생각난듯 말하면서) 아, 그러고 그거 식었을테니 탕비실의 전자레인지에다 돌려먹어요!
슈라P : 전자레인지 돌려도 되는 그릇이에요?
괴짜P / 몬타나 : 내열성 그릇이라 괜찮아요. 그럼 가봅니다.
슈라P : 그러세요.
그렇게 다른 프로듀서들에게도 나눠주고 온 후. 1과 사무실.
sephiaP : (괴짜P가 도시락을 주는걸 보고는) 왠 도시락이에요?
괴짜P / 몬타나 : 우리 엄마가 파에야를 너무 많이 만들어가지고... 나중에 전자레인지에다가 돌려먹어요. 내열성 그릇이니까 깨질 걱정 하지 말고.
sephiaP : 알았어요...무슨 이상한 맛이 안나길 빌어야 할텐데.
괴짜P / 몬타나 : 우리 엄마 요리 실력 무시하지 마요. 과거에 자유 쿠바(= 쿠바 공화국, 1902~59년까지 있었던 쿠바의 자본주의 정부.) 시절에 있던 고급 식당의 요리사이셨다니까요.
sephiaP : 아... 알았어요. 그럼 잘 먹을게요.
괴짜P / 몬타나 : 그럼 난 가봅니다.
sephiaP : 그러세요. (이에 괴짜P가 나간 걸 보고는) ...쿠바 요리는 처음 맛보는 건데.
나이트P / 리리스 : (본인 책상 앞에 도시락이 놓인 채로) 기대해볼만 하지 않을까요? 그 프로듀서 씨 어머니 되는 분이 쿠바의 고급 식당 요리사였다 하시니까.
엔젤P / 프레이야 : (역시 책상 앞에 도시락이 놓인 채로) 저도 이건 좀 궁금하네요.
sephiaP : 일단은 일부터 하자고요. 이건 점심에 먹기로 하고.
두 1과 프로듀서 : 네.
그렇게 또 시간이 지난 후. 오후 시간대의 315 프로덕션 사무소. 대부분 프로듀서와 사무원들 전부 다 일때문에 나가있다가 괴짜P가 들어온다.
괴짜P / 몬타나 : 으아, 오늘은 종일 나갔다 들어갔다 하네요.
괴짜 미국인 : 크리스마스잖아요? 오늘만 지나면 다들 휴가 줄테니까 좀 더 고생하세요.
괴짜P / 몬타나 : 오라이언 씨만 너무 편하게 있는거 같은데...
괴짜 미국인 : 어머, 저도 저대로 바쁘다고요. 지금은 잠시 쉴겸 나와있는거고.
괴짜P / 몬타나 : 뭐든간에요.
무라사키 : (회계 작업을 하면서) 이건 이렇게 하고...요건 요렇게 하고... 지금 시간이 몇시지...?
괴짜P / 몬타나 : 오후 4시요.
무라사키 : 에, 점심 시간도 지났네...라멘 먹으려 했더니.
괴짜P / 몬타나 : 그렇게 라멘만 먹다가 살쪄요.
무라사키 : 배 나온 그쪽이 할 소리는 아닌거 같은데요.
괴짜P / 몬타나 : 윽...
괴짜 미국인 : (그걸 보고는 웃으면서) 크크크...
괴짜P / 몬타나 : 웃지 마요...
# 크리스마스 당일. (DAY OF CHRISTMAS%)
@ 참고로 파에야는 스페인어권의 볶음밥과 같은 요리로, 쿠바 현지 버전은 햄, 닭고기, 홍합, 초리조, 새우, 조가비, 바닷가재가 들어갑니다, 대략 이렇게 말이죠.
카에데 "어때요?"
sephiaP "아무리 그래도 이벤트 일정을 날로 드시는거 아닙니까?"
사나에 "날로 먹다니……."
카나데 '아니, 솔직히 맞는거 같은데?'
sephiaP '너가 생각해도 그렇지?'
미즈키 "증거는? 증거 있어? sephiaP군?"
sephiaP "지난주가 합동 라이브였죠?"
사나에 "응."
sephiaP "돌아오는 일요일에 이벤트를 한다는거 자체가……."
사나에 "조금 그렇긴 하지."
카에데 "후후훗……. 날로 먹는다라……. 날생선을 먹는 느낌……."
sephiaP "저기, 그런 말씀은 하지 말아주세요."
미나미 "그런데 토크 이벤트도 그렇지만…… (곡 엔트리를 보고) 정말 프로듀서씨의 말이 틀린게 없네요."
카나데 "그러게."
미유 "어디…….(예정된 세트리스트를 보고서) 지난 라이브 때 못 본 사람들을 위한 이벤트 아냐?"
카에데 매니저 "저도 사실 그래서 설득을 했는데, 꼭 이번에 하자고 하셔서……."
sephiaP "안 그래도 이거 보고 진짜 나도 '이거 보충 이벤트구나.' 싶었는데……."
(카에데, 뺨만 부풀리고 있음)
sephiaP '저 어른이, 어쩐다.'
카나데 "아, 그나저나 오늘 히지리하고 시노씨 생일이잖아."
sephiaP "네, 안 그래도, 아침에 히지리 담당 프로듀서하고 미도리씨 만나서 특별히 보너스 전달했습니다. 이런거로 떼워서 미안하다고 하면서."
카나데 "올해는 코로나로 교회 예배도 대면예배가 어렵다더니……."
미나미 "그러게요."
sephiaP "뭐, 별 수 없지. 대신에 코즈믹 심포니가 캐롤하고 연말연시에 어울리는 곡 플레이리스트 추천방송을 어제 급히 진행해서 올렸더라고."
카나데 "와……."
미나미 "치아키씨도 뭐 해야 하는거 아니에요?"
sephiaP "1과 한정으로 결산 라이브 방송 한번 갈까?? 12월 30일에?"
미유 "어??"
카나데 "잠깐, 뭐??"
sephiaP "FC 한정 공개 2020 결산 방송 갈까?"
미즈키 "촬영은 어디서 하고?"
sephiaP "뭐, 보이는 라디오로요. 저희 사무실이나……."
신 "어이. 그게 더 날림이지!"
(전원 폭소)
sephiaP "뭐, 결산은 한번 해야죠. (박수 한번 치고) 리허설 한 번 더 갈게요."
전원 "OK!(응!)"
리허설 후, 치요다구의 sephiaP네 집
sephiaP "생일 축하해요. 시노씨."
시노 "고마워. 뭐, 다 모인 곳이고, 와인 한병 뿐이지만."
토코 "1차로 끝내자는 거지?"
sephiaP "어……. 면목은 없습니다만 그렇습니다."
후미카 "그나저나 시노씨 생일 선물로 프로듀서님이 직접 와인 세트를 준비해 주실 줄 몰랐어요."
sephiaP "활동이 올해 많지 않는건 사실이지만, 생일만큼은 챙겨주고 싶으니까."
치아키 "책임감이네. 아, 내년은?"
sephiaP "1월…… 에 발표할 겁니다."
엔젤P(프레이야) "그렇겠네요. 그럼 올해 1과 마지막 행사는요?"
sephiaP "아까 말한, FC 한정 공개인 2020 결산 방송이 될거 같습니다. 아마, 다른 과도…… 할 거에요. 이야기 해보니 유키나키P는 카에데씨 라이브가 끝나면, 좀 정리가 된 후에, 이벤트 홀을 쓸거라고 하더군요. 그거 하고 나면, 아마…… 제가 유키나키P하고 차량 관련 영상 하나 찍을거 같네요."
루미 "웬 영상?"
sephiaP "카코씨가……, 유키나키P에게 운전 좀 가르쳐달라고 볶았데요. 근데 아시다시피, 가족끼리 하면 싸움 나서……."
미유 "그렇지."
치나츠 "무슨 의미인지 알겠네."
시이카 "무슨 의미에요?"
후미카 "부부끼리 하면 싸움 난데요."
sephiaP "그래서 내가 중재하는 형식으로 해서, 내가 강의해야죠. 미유는 어느 정도 내가 가르쳤지만 미유 본인이 OL 출신이니까……."
미유 "응."
아리스 "결국은 그렇게라도 할 수 밖에 없는거네요. 아, 그나저나 좀 전에 먹은거 뭐에요?"
나이트P(리리스) "괴짜P씨 어머님이 만든 파에야라는 음식이에요. 히스패닉권의 볶음밥과 같은 건데, 좀 특이하게 생겼죠?"
아이코 "파에야?"
sephiaP "홍합이나, 닭고기, 초리조, 조가비, 바닷가재가 들어가서 난 이런게 있나, 했는데, 쿠바쪽은 이렇게 만든다고 하더라고."
아야 "그래?"
아이코 "그런데 맛은 있네요."
sephiaP "그렇지. 나도 이런건 처음 먹었는데, 역으로 대접을 하고 싶긴 하더라고."
후미카 "그런데, 이게…… 뜻은 별거 없더라고요."
sephiaP "먼데?"
후미카 "프라이팬……."
카나데 "어?"
sephiaP "에?"
후미카 "발렌시아 지방에서 유래했다고 해요."
전원 '그런 의미인가요?'
10분 후
미유 "그나저나 내년이면 계약 만료……."
sephiaP "내년에 이야기 할 거지만……, 다들 어떻게 생각해요?"
미나미 "저희야 뭐, 재계약을 원하긴 하는데……."
치아키 "진짜로?"
미나미 "네."
아나스타샤 "Мы должны поговорить с семьей, но мы этого хотим.(가족들과…… 이야기 해 봐야 합니다만, 원할 겁니다.)"
sephiaP "이 문제는, 내년 여름쯤에, 다시 말씀드릴게요."
크리스마스날의 대화 (95%)
기자 "2021년 말로 현재 소속된 아이돌분들의 계약이 만료되는 것으로 압니다. 재계약 여부는 어떻게 되나요?"
유키나키P "만료되요?"
sephiaP "2018년 당시에 사업부를 만들면서 3년 계약을 체결했고, 올해 1월에 그게 EEJ로 이관됐어요."
슈라P "진짜로?? 그럼 미요나 마키노, 아키의 계약도?"
sephiaP "응. 그래서, 재계약 논의를 해야 할 판인데……."
기자 "업계에서도 이 문제에 대한 관심이 큰 것으로 압니다. 아마 내년 후반기쯤 되면 다른 프로덕션에서 EEJ 소속 아이돌들에게 제안이 들어올거라는 이야기도 있고요."
sephiaP "일단, 내년 상반기에는…… 오퍼를 보낼겁니다."
하울P "진짜로요? 파이센?"
sephiaP "응. 일단은…… 지금 계획은 그렇습니다. 내년 상반기 중으로 재계약 여부를 논의하는 제안을 보낼 겁니다. 사실, 올게 오긴 했습니다."
기자 "3년계약은 아이돌 업계에서는 단기 계약으로 분류되는 편인데, 이유가 있나요?"
sephiaP "(잠시 고민하다가) 이제야 밝히는 거지만, 제가 급했습니다."
기자 "아……."
sephiaP "미나미들, 특히 카나데하고 아리스를 잡아달라는 후미카의 요청하고 당시 토코씨가 위태위태했던 상황이 컸어요. 그래서 급하게, 사업부 설치가 결정나자, 그 3명의 계약을 먼저 진행했습니다."
하울P "아니, 그럼 파이센. 계약서 넘버 001이 토코씨인 것도……."
슈라P "미유씨가 아니었어?"
sephiaP "그렇지. 일단 성인들은 바로 자기 인감만 있으면 됐거든. 그런데 미성년자는 법정대리인 승낙이 떨어져야지. 미유는 일단 그 3명 계약이 완료된 직후에 한 거라……."
슈라P "(잠시 생각하다가) 그렇지. 내가 sephiaP하고 히로시마를 왜 갔겠어? 네 담당은 미성년자들이잖아!"
하울P "그건 그래요. 이제 뭐 마유는 애엄마지만."
기자 "사실 3과 2팀의 경우에는 첫 합류가 2018년 5월이지만, 계약 만료는 동일하다고 들었습니다. 재계약 여부는 어떻게 되는 건지 궁금합니다."
유키나키P "일단, 현 멤버 재계약이 우선이긴 합니다. 미리아가 346에서 넘어올 당시의 계약이 내년이면 만료라……."
sephiaP "안 그래도 타케우치 프로듀서님과 통화했는데, 그 이야기 하더라고. 안 그래도 지금 뭐 넘어온 아이돌들도 내후년이면 거진 만료야. 호나미, 아, 호나미는 아니구나. 미도리 내후년이면 만료고, 미유키도 원래 내년이면 만료인데…… 일단, 좀 이야기 해봐야죠."
기자 "아니, 그럼 내년, 내후년에 대량 재계약 논의가 벌어질거란거잖아요."
sephiaP "일단은 그래요. 올해 초, 그 연합법인과 연장 실패된 아이돌들은…… 지금 밝히지만 5년 계약이거든요."
유키나키P "아스카는요?"
sephiaP "똑같아. 란코하고."
기자 "사실, 2018년, 19년에 들어온 아이돌들이 받는 수입은 이 업계 최대라고 들었고, 올해 합류한 아이돌들도 좀 줄긴 했습니다만, 업계 상위라고 들었습니다. 회사의 재정에 영향을 안 미치던가요?"
슈라P "남긴 해요? 그래도."
sephiaP "그런데 사실 올해, 결산을 해봐야 알지만, 약간 간당간당 했습니다. 일단 지금 합동 라이브 수입 정산을 해야 하는데, 이거 정산이 내년에야 진행될 판이라……."
유키나키P "그럼 적자?"
sephiaP "완전 적자……까지는 아니네요. 팬클럽 연회비가 있으니까……."
슈라P "근데 그거, 굉장히 싼…… 편이죠?"
sephiaP "소속 아이돌 및 유닛 전원 연 1,250엔인데……"
유키나키P "미친거지. 진짜 미친거지. 보통 인기 아티스트 FC의 연회비가 4,400엔인데, 1,250엔, 그거…… 세금 별도잖아요?"
sephiaP "네."
기자 "진짜 심한거 아니에요?"
sephiaP "그래서, 지금…… 하…… 고민하고 있습니다. 2천엔으로 올릴까."
하울P "근데도 싼건데요?"
슈라P "그래도 싼데?"
sephiaP "레온이 그러던데, 월 300엔 하고, 연 3천엔 하자고……."
기자 "세금 별도죠?"
sephiaP "네."
기자 "(당혹스러운 표정으로) 그래도 쌉니다만……."
인터뷰 후 몇시간 뒤
윤경화 "연 3천엔이요?"
sephiaP "네."
윤경화 "너무 비쌀걸요?"
sephiaP "월 300엔 해서……."
윤경화 "월 300엔에 연 3천엔요? 왜요?"
sephiaP "재무가 좀…… 코로나 시국에……."
윤경화 "(한숨을 쉬고) 인정할게요. 유변을 통해서 팬클럽 사이트의 컨텐츠를 봤는데, 컨텐츠는 나쁘지 않더라고요? 근데 그거 올해부터, 들어간거죠?"
sephiaP "회비는 올해부터 했습니다."
윤경화 '그럴 줄 알았어.'
윤경화 "3천엔이면, 학생들은 부담감이 클거에요. 그 문제도 신경 써주세요."
sephiaP "그래야죠."
윤경화 "아, 해외 FC도 운영한다고 했잖아요?"
sephiaP "그건…… 내년에……."
윤경화 "유변이 기다린다는데요?"
sephiaP "안그래도 그거 고민중이에요. 팬페이지를 통해 컨텐츠들이 공유되는게 많아서……."
윤경화 "그래요?"
sephiaP "네, 팬페이지 운영자님들하고 또 이야기 해야죠. 그분들 덕에 팬들 결속력이 좋아진 거니까, 그만큼의 대우는 해 드리고 싶긴 해요."
윤경화 "유변은요?"
sephiaP "유변은…… 어제도 저에게 부탁하더라고요. 미나미들 신곡 언제 나오는지 알려달라고, 저도 아직 결정난 거 없다고 한 대신에, 다음주 초에 있는 1과 결산 방송 봐달라고 했습니다."
윤경화 "못살아요."
sephiaP "일단은, 알카테일로 만족해 달라고 했어요."
윤경화 "알았어요. 대신에."
sephiaP "네?"
윤경화 "벌로 그날 마이크 잡을 각오 하세요."
sephiaP "잠깐만요! 저…… 음치인거 아시잖아요!"
윤경화 "결혼식 당시에 노래 불렀다면서요. 미유씨에게 선동하라고 해야지."
sephiaP "아, 안돼요!"
인터뷰 후에 윤경화 변호사에게 탈탈 털리는 sephiaP (100%)
유키나키P "그나저나, 다들 결혼할 당시 촬영한 영상 있죠?"
sephiaP "응, 난 아예, 보도영상도 있던데?"
유키나키P "보도 영상?"
sephiaP "그, 결혼식 당시 방송국에서 취재왔더라고."
유키나키P "(잠시 생각하다가) 아, 그래. sephiaP라면 그러고도 남지. 그때 카에데씨가 엄청 울었다던데……."
슈라P "그때 카에데씨가 '잘 살아야해요. 미유씨…….'이러면서 반쯤 운거?"
유키나키P "네, 그거요."
sephiaP "그거, 내가 카와시마씨에게 뒷이야기를 최근에 들었는데, 그 전날에 만취 직전까지 간 상태였다고 하던데……."
블루 나폴레옹P "그거 언제 이야기에요?"
하울P "그거 3년 전 이야기에요. 우리 파이센 결혼 당시."
블루 나폴레옹P "아, 그거요. 잘 알죠."
sephiaP "뭐 아는거 있어요?"
블루 나폴레옹P "카와시마씨에게 들은 이야기인데, 결혼 전날까지 타카가키씨가 많이 울었다고 하더라고요. 미유씨가 이제 남의 여자가 된다고 하니까, 그게 슬프다고……."
음양P "근데 그 당시에 총괄 프로듀서님 본래 직업도 거의 숨겼다고 하던데요?"
슈라P "보도자료가 나갔거든. 미시로 프로덕션 명의로, 나 결혼할 당시에는 그런거 없었는데, 이 양반은 공식적으로 보도 자료를 냈어. 심지어는 그때 서울에서 전세기도 띄웠다니까."
하울P "전세기를 띄울 생각을 누가 했는지, 원."
sephiaP "나중에 내가 들었는데, 누가 그래!"
선인P "뭐라 하셨길래……."
sephiaP "내 결혼이 하나의 숙원 사업중 하나였다고 하더라고. 이게 뭔지……."
유키나키P "나는 결혼을 비공개로 해서 그런가, 영상이 없어요. 전에 카코씨가 미유씨 집에 놀러가서 영상 찍은걸 봤는데, 그때 부케 카코씨가 받고 되게 좋아하던데."
sephiaP "아, 맞아. 그때 부케 카코씨가 받았다. 아키씨 결혼할 때 요시노씨가 받고, 미유 결혼할 때 카코가 받았는데 참……."
슈라P "아키 결혼할 때 요시노씨가 부케 받았어요? 난 왜 미유씨가 받은 것으로 알지?"
sephiaP "쟁탈전 장난 아니었지."
하울P "파이센 결혼할 당시에는 혼기 찬 아이돌이 한 둘이 아니라서……."
sephiaP "당시 346에 혼기 찬 아이돌이 한 둘이었겠어?"
하루토 "그때 어땠지?"
슈라P "sephiaP 결혼할 때?"
(하루토, 말 없이 고개만 끄덕임)
보살P "듣기로는 전세기가 떴다던데……."
sephiaP "대형 버스 2대가 온 건 사실이에요. 아버지가 인천-나리타편으로 전세기를 띄우고, 그룹 현지 법인장들하고, 제가 아는 지인분들 다 오셨으니까요."
유키나키P "그때, 원래 아사쿠사…… 맞죠?"
sephiaP "아니, 아카사카. 아카사카 프린스 클래식 하우스."
유키나키P "응, 아카사카. 거기에서 하기로 했는데, 프린스 도쿄 파크타워로 장소가 변경돼서…… 하여튼, 막 밴 여러대에, 크라운이나, 푸가, 뭐, 심하면 벤츠, BMW, 아우디, 포르쉐하고 재규어도 보여서……. 나는 그때 세레나 하이웨이스타를 타고 갔는데, 신부측은 밴들인데, 신랑쪽은 막 여러 브랜드의 세단에 대형 버스에…… 무슨, 대기업 후계자 결혼식 하나 싶었는데…… (sephiaP를 가리키면서) 이 양반이 진짜 대기업 회장 아들일 줄 누가 알았어!"
sephiaP "으하하하!!"
슈라P "아니, 진짜로요?"
유키나키P "그때 장난 아니었다니까요! 심지어는 일본에서는 보기 힘들던 현대차도 있어요!"
블루 나폴레옹P "엥??"
sephiaP "아마 신주쿠 넘버였을걸?"
슈라P "응, 신주쿠 넘버."
sephiaP "그룹 법인차야."
하루토 "그렇다고 당시 차량이 그리 많이 몰리진 않았을텐데?"
유키나키P "그런데, 그 당시에 화환도, 드라이버분들이나 업계 관계자들이 막 보내서, 그 로비에 화환이 쭉 몰렸어요. 그때 와, 화환이…… 그리고, 그때 미유씨 입은 드레스 있잖아."
sephiaP "그 드레스…… 지금 집에 있거든요."
슈라P "빌린거 아냐?"
sephiaP "어머니가 나중에 그 드레스를 아예 사주시더라고요. 여신 셀레네의 모습을 형상화 시켰는데……."
하울P "켁!!"
음양P "네?"
사이킥P "네??"
sephiaP "어머니 말로는, 나중에 네 자녀들이 결혼하면 물려주라고…… 철저히 보관중입니다."
오후 6시, 사옥 내 이벤트홀
엔젤P(프레이야) "지금 보면, 당시 드레스 아직 보관 중이냐고 하는데요."
미유 "음…… 결혼 당시 드레스요?"
엔젤P(프레이야) "네."
미유 "솔직히…… 말씀 드려도 되나요?"
나이트P(리리스) "네."
미유 "(잠시 고민하다가) 있어요."
미나미 "진짜요?"
시이카 "우와."
(스크린에 띄워진 사진. 옷방 안에 곱게 보존 중인 드레스의 모습이 보임)
미유 "어머님, 그러니까, 애들 할머니가 아예 사주셨어요. 미희나 미리, 미나가 결혼하면 이 옷을 꼭 입히라고."
유미 "저거, 그때 대여했잖아? 그때 프로듀서가 대여 가격을 듣고 고민 많이 했다던데?"
sephiaP "(무대 앞의 객석에서 애들을 돌보면서) 근데 미유가 입고 싶다는데 어떻게 해. 눈치가 딱 보였단 말이야."
카나데 "근데 그걸 회장님이 사주셨다고? 언제?"
sephiaP "저거 아마…… 우리 결혼 1주년일걸?"
미유 "네, 1주년 선물로……."
시노 "깜짝 놀랬다니까. 마츠자와 대표님이 갑자기 프로듀서와 미유씨 찾아서 하는 말이, 그때 입은 웨딩드레스, 어디서 빌렸냐고 물었다잖아."
루미 "그걸 사주셨다는것도 놀랍지."
sephiaP "덕분에 나 지금도 미유 밥이잖아."
(폭소)
치아키 "그런데 언제까지 무대 밑에 있을건데, 안 올라올거야?"
sephiaP "올라오면 애들이 카메라 두렵다고 힘들어합니다. 좀 적응된거 같은데 아니에요."
시이카 "(댓글을 보고서) 뭐라 안 할테니까 올라와달래요."
미유 "이거 지금 유료 라이브잖아."
미나미 "네."
미유 "그럼 우리 애들도 아는 사람들인거잖아."
토코 "그렇지."
미유 "데리고 올라와."
(잠시 후, 유아용 의자 4개를 급히 설치하고 아이 한명씩 무대 위로 올라와 준비된 의자에 앉는 중)
sephiaP "죄송합니다. 올해는, 사실 이벤트나, 곡을 많이 못 냈어요. 다른 아이돌들 것도 챙겨야 하는 일이 많은데다가, 코로나 시국이라, 준비가 부족한 것도 많았고요."
엔젤P(프레이야) "내년은요?"
sephiaP "코로나 시국이 오래 갈 것은 확실해요. 건강을 챙겨야 하는 것은 기정사실이고, 그 외에도 할 것이 많아요. 일단은 팬분들께서도 건강을 많이 챙겨줬으면 합니다. 저희들을 만나려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여러분의 건강도 중요합니다. (진태를 보고) 진태야, 미나미 이모 모자에 있는 문장 갖고 싶어?"
진태 "꺄아~"
미나미 "왜 그래요?"
sephiaP "모자에 있는 문장 있잖아."
미나미 "네."
sephiaP "진태가 그거 갖고 싶나봐."
미희 "아부~"
sephiaP "얘도 이러네."
미유 "하나씩 줘야겠네."
엔젤P(프레이야) "(댓글을 보고) 실제 상황이랍니다."
(댓글에는 '애기들의 역습.', '주니어 발큐리아…….'와 같은 댓글들이 흘러나옴.)
결산방송 찍는 1과 멤버들 (60%)
2021년 1월 1일. 시부야 구내 어느 한 낡은 맨션 아파트 305호.
괴짜P / 몬타나 : 내가 벌써 한살 더 먹었다니...
산토스 : 그러고보니 형 올해로 몇살이지?
괴짜P / 몬타나 : 나 72년 생이잖아. 올해 만으로 48이야.
산토스 : 아...그러고보면 나 76년생이었으니까...난 45네.
괴짜P / 몬타나 : 진짜 나 내후년에는 50이네...
산토스 : 나도 한 5년 뒤면 50이고.
이때 괴짜P의 집의 초인종이 울린다.
괴짜P / 몬타나 : 응? 누가 왔나?
산토스의 아내 : 제가 가볼게요, 형부.
이에 산토스의 아내가 가서 문을 열자 주니가 있다.
주니 : (산토스의 아내가 나온걸 보고는 영어를 하면서) ...영어 좀 할 줄 아세요?
산토스의 아내 : (어눌한 영어로 아니란 표시를 하면서) 아니요...
괴짜P / 몬타나 : 그러니까 멋모르고 나가지 말으시라니까요, 제수씨...
주니 : (괴짜P가 나온걸 보고는 일본어로) 아, 화이트 씨. 지금 가족 분들 데리고 저 따라오실 수 있어요?
괴짜P / 몬타나 : 그럼 차 2대가 가야할거 같은데...
주니 : 그래서 밴 하나 끌고 왔어요. 일단 가족분들에게 옷 제대로 입고 나오시라고 해주세요. 밖에 꽤 추워요.
괴짜P / 몬타나 : 알았어요. (이에 산토스의 아내를 보고는 스페인어로) 제수 씨, 가족들에게 옷 따뜻하게 입고 나오라고 해주세요.
산토스의 아내 : 네.
그렇게 괴짜P의 가족들 전원이 나온 후, 스프린터 밴 내부.
주니 : (일본어로) 다들 타셨죠?
괴짜P / 몬타나 : (그런 주니의 말을 통역해주며, 스페인어로) 다 탔죠?
가족들 전원 : 네!
괴짜P / 몬타나 : (그렇게 확인하고는 주니를 보며 말하며, 일본어로) 출발하죠.
주니 : (이에 차를 출발시키며) 네.
마놀로 (원래 시간대) : (스페인어로) 큰아빠, 큰아빠, 우리 어디 가는거야?
괴짜P / 몬타나 : (스페인어로) 아마 식당같은데 아닐까? (이에 주니를 보고는 일본어로) 우리 어디로 가는거죠?
주니 : (운전하면서) 그건 이사님이 말하지 말라고 전해줬어요.
괴짜P / 몬타나 : 아.
클로디아 : (스페인어로) 얘, 토니.
괴짜P / 몬타나 : (스페인어로) 왜요 엄마?
클로디아 : 너도 이런 고급차를 살수 없냐? 니정도 능력이면은...
괴짜P / 몬타나 : 엄마도 참, 이미 저한테 고급차 많다고요. (이에 생각으로) "그게 죄다 한 시대를 풍미한 차란게 문제지만은, 아무렴 어때."
주니 : (생각으로) "도대체 뭐라 하는지 알아들어야지...나도 미국 살때 스페인어도 배울 걸 그랬나..."
그렇게 시간이 지난 후. 어느 한 고급 일식당 앞.
주니 : 도착했어요.
괴짜P / 몬타나 : (일본어로) 뭐랄까, 굉장히 비싸보이는 음식을 파는 곳 같은데...
주니 : 일단 들어가시고 보세요. 3B실에 이사님이 기다리고 있으실거에요.
괴짜P / 몬타나 : 네. (이에 가족들 보고는 스페인어로) 자, 다들 내리고 들어가자고요.
고급 일식당 내부.
괴짜P / 몬타나 : 3B실이... 아, 저기다.
이에 괴짜P가 들어가자 sephiaP와 미유 부부 및 나이트P와 몇몇 아이돌들이 있으며, 이에 괴짜P 가족이 앉자 sephiaP가 입을 연다.
sephiaP : 제가 왜 주니 씨 시켜서 여기로 오라 했는지 궁금하겠죠?
괴짜P / 몬타나 : 그럼 안 궁금하겠어요? 보니까 월급 삭감 건은 아닌거 같고...
sephiaP : 저번에 나눠줬던 그 파에야 말이에요.
괴짜P / 몬타나 : 그게 왜요?
sephiaP : 그거 다들 잘 먹어서 한번 대접하려고 했는데, 원래는 한식당을 가려 했지만 거긴 오늘 쉰다 하더라고요. (이에 클로디아를 보고는) 그나저나, 저 분 어머님이시죠?
괴짜P / 몬타나 : 네, 우리 엄마에요.
클로디아 : Hola, I'm his mother Claudia. [ 안녕하세요, 전 이 사람 엄마인 클로디아입니다. ]
sephiaP : (예상 외로 영어를 잘하는 것을 보고는 놀라면서) 영어 잘 하시네요?
괴짜P / 몬타나 : 말했잖아요, 우리 엄마 자유 쿠바 시절의 고급 식당 요리사이셨다고. 그때는 미국과의 교류가 활발했으니까 잘 하실수 밖에요.
클로디아 : (곧바로 직구를 날리면서 영어로) 우리 큰아들 잘 하고 있는거 맞죠?
괴짜P / 몬타나 : (클로디아의 발언에 당황하고는 큰 소리로) Momma! [ 엄마! ]
sephiaP : (클로디아의 질문에 영어로 화답하면서) 파견 보낸 315 프로덕션에서부터 저희 쪽에 들어오는 정보를 보면은 잘하고 있다고 보고를 받고 있습니다. 그 외에 담당하는 아이돌 분도 잘 담당하고 있고요.
클로디아 : Como eso... [ 그렇군요... ]
괴짜P / 몬타나 : (한껏 안심한 표정으로) 휴우...
sephiaP : (생각으로) "일단은 저 양반 체면 생각해서 말 안했는데, 정작 하는 짓 보면 못미더우니까..."
산토스의 아내 : (미유가 안고 있는 아이 외에 3명을 보고는 스페인어로) 애들이 많네요?
미유 : (못알아듣고는) ...에?
괴짜P / 몬타나 : (통역해주며) 애들이 많다네요. 아 그리고, 이 사람은 우리 제수씨에요.
미유 : 아, 아아. 그렇죠, 헤헤.
마놀로 (원래 시간대) : (스페인어로) 나보다 동생이네!
괴짜P / 몬타나 : (마놀로 머리를 쓰담쓰담해주면서) 이 애는 우리 집안의 유일한 혈육이고요. 내가 결혼을 안했으니...
마놀로 (원래 시간대) : 큰아빠아, 나 배고파아!
괴짜P / 몬타나 : 어이쿠, 얘 배고프다네요. 시킨거 있어요?
sephiaP : 아마 좀 있음 나올거에요. 코스 요리이니까...
sephiaP의 말대로 몇분이 지나자 음식들이 나오며, 이에 클로디아가 한마디 한다.
클로디아 : (스페인어로) 다들, 기도하자.
괴짜P / 몬타나 : 엄마, 난 안하면 안되요? 나 애초에 무신론자인데. (이에 생각으로) "표면상으로는 그렇지만은..."
클로디아 : (기도하려다가 말고는) 토니 너도 예외는 아니야. 어서 해.
괴짜P / 몬타나 : (결국 마지 못해 기도하면서) 네, 엄마...
나이트P : (sephiaP에게 귓속말로) 그 괴짜 프로듀서 씨가 자기 어머니한테는 꼼짝도 못하네요.
sephiaP : 그러게요, 이건 의외인데.
시노 : 일단 저 사람들 기도 끝나고 우리도 먹는게 어떨까?
치나츠 : 그러자고.
그렇게 다들 식사를 한 후, 식당 밖.
sephiaP : (일본어로) 월급이요?
괴짜P / 몬타나 : (고개를 끄덕이고는 역시 일본어로) 네네. 월급이요. 아직 안들어왔길래...
sephiaP : 이상하다? 재무팀 말로는 어제 들어갔다고 하는데?
괴짜P / 몬타나 : (중절모를 벗고는 머리를 긁적이면서) 으잉?
sephiaP : 확인해봐요.
괴짜P / 몬타나 : (다시 한번 은행 앱을 켜고는 들어가면서) ...아, 아아. 이제 들어왔네. 후우...
sephiaP : 왜 그래요?
괴짜P / 몬타나 : 우리 엄마가 내 집에 식탁 좀 알아보라고 해서... 월급 들어오면 바로 실행하려 했거든요.
sephiaP : 어머니한테 쩔쩔매는게 나이랑 안 맞아 보이는건 알긴 해요?
괴짜P / 몬타나 : 나도 알아요, 근데...2018년도에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보니 엄마에겐 잘해야겠다 싶어서...
sephiaP : 아, 그러면 저도 이해하죠.
괴짜P / 몬타나 : 내 나이 되면 알게되요. 부모님 중 한분이라도 잃는게 얼마나 힘든지...그쪽은 아직 정정하죠?
sephiaP : 아직 정정하세요. 아직도 경영 일선에 참여하고 계실 정도인걸요.
괴짜P / 몬타나 : 그럼 다행이고... 새해니까 부모님에게 선물은 못드릴지언정 연락이라도 한번 드려요, 그것만 해도 큰 힘 되실테니까.
sephiaP : 알았어요.
주니 : (괴짜P 쪽으로 오면서) 이제 가실 시간 되었어요.
괴짜P / 몬타나 : 아... 가족들은 다 탔죠?
주니 : 네.
괴짜P / 몬타나 : 그럼 다행이고... (이에 sephiaP를 보고는) 그럼 전 가봅니다.
sephiaP : 그러세요.
그렇게 괴짜P가 스프린터에 탑승하고 난 후.
미유 : (애를 안은채 오면서) 당신, 지갑은 괜찮아?
sephiaP : 법인 카드로 긁어서 괜찮아, 어머니랑 재무팀에게 뭐라 한소리 들을지도 모르겠지만.
미유 : 그럼 다행이네. 우린 시노 씨 데려다주고 오자고.
sephiaP : 치나츠 씨는?
미유 : 나이트P가 간다고 하네.
sephiaP : 그럼 그러지 뭐.
# 새해 기념으로 sephiaP 쪽으로부터 식사 대접을 받은 괴짜P 가족들. (NEW YEAR%)
엔젤P(프레이야) "네, 간토 지구 거주자분들은 오늘 아쉽게도 가족분들과 함께 하신다고 해서 말이죠."
?? "(전화 반대편) 그럼 뭐 지방 거주자만 가능하겠네요. 카나데도 오늘은 본가 갔을거 아니에요?"
엔젤P(프레이야) "네. 오늘하고 내일까지는 본가에 계신다고 했고, 심지어 후미카씨도 서점하시는 숙부님 댁에 가셨어요."
?? "(전화 반대편) 오늘 당직 하실건가요?"
엔젤P(프레이야) "오늘 당직 해봐야 할 거 없지 않나요? 대표님도 아시잖아요. 765 측에서 정산을 1월 4일에 해주겠다고 했다면서요."
sephiaP "(전화 반대편) 아니, 그러니까요. 결산 해야 하는데, 뭔 1월 4일이야. 재무팀 애들 뒷목 잡고 난리났잖아요. 쳐들어가서 먼저 정산하자고 하는거…… 어휴……."
엔젤P(프레이야) "잘 말리셨어요. 얼른 정산되어야 하는데 말이죠."
sephiaP "(전화 반대편) 타카키 사장에게 최대한 빨리 달라고 했어요. 이거 늦어지면 나 진짜 그때에는 전화로 난리칠거라고 했으니까 걱정 마세요."
엔젤P(프레이야) "진정하시고요. 일단 주니씨가 회사 가서 스프린터로 모셔온다고 했는데, 위치가 어디라고 했죠?"
sephiaP "(전화 반대편) 제국호텔 내에 있는 키쵸이긴 합니다만……."
미유 "(전화 반대편) 거기 비싸지 않아??"
sephiaP "(전화 반대편) 뭐, 그렇긴 한데, (가격을 보고) 혼 좀 나지 뭐."
엔젤P(프레이야) "(나이트P하고 잠시 이야기 한 후) 듣기로는 치나츠씨와 시노씨가 참석 가능하다고 하네요."
sephiaP "(전화 반대편) 그 두분이라…… 알겠습니다."
도쿄 제국호텔 내
점원 "어서오세요. 일행, 있으신가요?"
주니 "3B실에 일행이 있다고 하는데요?"
점원 "3B…… 3B…… 네, 3B실로 가시면 됩니다."
괴짜P "어이쿠! My Gosh."
sephiaP "오셨어요?"
(다들 자리에 앉은 후)
sephiaP "제가 왜 주니 씨 시켜서 여기로 오라 했는지 궁금하겠죠?"
괴짜P(몬타나) "그럼 안 궁금하겠어요? 보니까 월급 삭감 건은 아닌거 같고……."
미유 '삭감이라니…….'
sephiaP "삭감이면…… (어이가 없다는 투로) 아니, 제가 가족분들까지 오라고 하진 않죠. (표정을 고치고) 저번에 나눠줬던 그 파에야 말이에요."
괴짜P(몬타나) "그게 왜요? (잠시 생각하다가) Don't tell me...(설마)."
sephiaP "그게 사실, 그날 받은 날이 마침 우리과 시노씨 생일이라, 이벤트 리허설 이후에 우리과 멤버들끼리 축하하는 의미로 나눠먹었거든요."
미유 "그런데 다들 좋아하시더라고요."
sephiaP "그래서 그런가, 다들 잘 먹어서, 감사하다는 의미로 한번 대접하려고 했는데, 원래는 한식당을 가려 했지만 거긴 오늘 쉰다 하더라고요. (이에 같이 온 클로디아씨를 보고는) 그나저나, 저 분 어머님이시죠?"
괴짜P(몬타나) "네, 우리 엄마에요."
sephiaP "주식회사 이글 엔터테인먼트 재팬의 송재일입니다."
클로디아 "Hola, I'm his mother Claudia. [ 안녕하세요, 전 이 사람 엄마인 클로디아입니다. ]"
치나츠 '스페인어에 영어? 심지어 영어가 수준급이네?'
시노 '그러게.'
sephiaP "(예상 외로 영어를 잘하는 것을 보고는 놀라면서) 영어 잘 하시네요? 스페인어로 말씀하실까봐 긴장했는데."
괴짜P(몬타나) "아니, 말했잖아요, 우리 엄마 자유 쿠바 시절의 고급 식당 요리사이셨다고. 그때는 미국과의 교류가 활발했으니까 잘 하실수 밖에요."
치나츠 "자유 쿠바? 50년대의 쿠바를 말하는 건가?"
나이트P(리리스) "독립 이후, 공산혁명이 발생하기 전의 쿠바 정부를 의미해요. 그렇다고 보시면 되죠."
클로디아 "(곧바로 직구를 날리면서) My eldest son is doing well, right?(우리 큰아들 잘 하고 있는거 맞죠?)"
괴짜P(몬타나) "(클로디아의 발언에 당황하고는 큰 소리로) Momma! [ 엄마! ]"
sephiaP "According to the information being provided to us by 315 Productions currently being dispatched, we are receiving reports that your son is doing well. In addition to that, the idol who is currently in charge is also in charge. (현재 파견중인 315 프로덕션에서 저희쪽에 제공중인 정보에 의하면, 아드님께서는 잘하고 있다는 보고를 받고 있습니다. 그 외에 현재 담당하고 있는 아이돌 분도 잘 담당하고 있고요.)"
클로디아 "Como eso…… [ 그렇군요…… ]"
괴짜P(몬타나) "(한껏 안심한 표정으로) 휴우..."
sephiaP '일단은 저 양반 체면 생각해서 말 안했는데, 정작 하는 짓 보면 못미더우니까……. 그렇다고 솔직히 말했다간 난리나지.'
산토스의 아내 "(미유가 안고 있는 아이 외에 3명을 보고) ¿Hay muchos niños?(애들이 많네요?)"
미유 "(못알아듣고는) ……에?"
괴짜P(몬타나) "(통역해주며) 애들이 많다네요. 아 그리고, 이 사람은 우리 제수씨에요."
미유 "아, 아아. 그렇죠, 헤헤."
마놀로 (원래 시간대) "¡Eres un hermano menor que yo!(나보다 동생이네!)"
미유 "무슨 말이야?"
치나츠 "(귓속말로 미유에게) 자기보다 동생이래."
미유 "아……. 그렇죠. 아직 아기들이니까."
괴짜P(몬타나) "(마놀로 머리를 쓰담쓰담해주면서) 이 애는 우리 집안의 유일한 혈육이고요. 내가 결혼을 안했으니……."
sephiaP "아 참, 아직 미혼이였죠."
산토스 "네, 형이 결혼을 안 해서……"
sephiaP "저희도 뭐 동생이 결혼을 하네, 마네 했었는데……."
시노 "프로듀서씨 동생 미혼이야?"
sephiaP "아직도…… 사실 오늘 아침에도 전화했는데, 작년에도 틀린 모양이더라고요. 아, 그 녀석…… 얼른 자리를 잡지는……"
마놀로 (원래 시간대) "큰아빠아, 나 배고파아!"
괴짜P(몬타나) "어이쿠, 얘 배고프다네요. 시킨거 있어요?"
sephiaP "아마 좀 있음 나올거에요. 코스 요리이니까……."
(식사가 나온 후)
클로디아 "(스페인어로) 다들, 기도하자."
괴짜P(몬타나) "엄마, 난 안하면 안되요? 나 애초에 무신론자인데."
괴짜P(몬타나) '표면상으로는 그렇지만은…….'
클로디아 "(기도하려다가 말고는) 토니 너도 예외는 아니야. 어서 해."
괴짜P(몬타나) "(결국 마지 못해 기도하면서) 네, 엄마……."
나이트P "(sephiaP에게 귓속말로) 그 괴짜 프로듀서 씨가 자기 어머니한테는 꼼짝도 못하네요."
sephiaP "그러게요, 이건 의외인데."
시노 "일단 저 사람들 기도 끝나고 우리도 먹는게 어떨까?"
치나츠 "그러자고."
sephiaP "그러시…… 당신은 벌써 이유식 꺼냈어?"
미유 "애들 배고픈거 딱 나오더라."
sephiaP "그건 그래."
치나츠 "그런데 솔직히 이유식 통만 해도 꽤 나오긴 하네, 볼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시노 "그거 누가 만드는데?"
미유 "(sephiaP를 가리키며) 이 사람."
그렇게 다들 식사를 한 후, 식당 밖.
sephiaP "(당혹스럽다는 투가 곁들어진 일본어로) 월급이요?"
괴짜P(몬타나) "(고개를 끄덕이고는 역시 일본어로) 네네. 월급이요. 아직 안들어왔길래……."
sephiaP "이상하다? 재무팀 말로는 어제 들어갔다고 하는데? 우리 그룹의 월급은 기본적으로 25일에서 말일 사이에 다 지급되잖아요."
괴짜P(몬타나) "(중절모를 벗고는 머리를 긁적이면서) 으잉?"
sephiaP "확인해봐요. 근로 계약서에 나오지만 EEJ는 말일에 지급되는거로 나오잖아요."
치나츠 "월말이야?"
sephiaP "네. 안 봤어요?"
치나츠 "(생각 후) 아, 맞네."
괴짜P(몬타나) "(다시 한번 은행 앱을 켜고는 들어가면서) ……아, 아아. 이제 들어왔네. 후우……."
sephiaP "왜 그래요? 갑자기 그런걸 다 물어보고."
괴짜P(몬타나) "우리 엄마가 내 집에 식탁 좀 알아보라고 해서…… 월급 들어오면 바로 실행하려 했거든요."
sephiaP "거, 내가 뭐라 할 말은 아니지만, 어머니한테 쩔쩔매는게 나이랑 안 맞아 보이는건 알긴 해요?"
괴짜P(몬타나) "나도 알아요, 근데…… 2018년도에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보니 엄마에겐 잘해야겠다 싶어서……."
sephiaP "아, 그러면 저도 이해하죠."
괴짜P(몬타나) "내 나이 되면 알게되요. 부모님 중 한분이라도 잃는게 얼마나 힘든지…… 그쪽은 아직 정정하죠?"
sephiaP "뭐, 양친 모두 아직 정정하세요. 아직도 경영 일선에 참여하고 계실 정도인걸요. 심지어 어머니는 현재 레이싱팀 총감독이니까요. 올해 나도 지금 37세(참고 : 1983년생임)인데, 60 넘으신 어머니가 아직도 필드에 계시니까요. 다들 놀라지."
괴짜P(몬타나) "그럼 다행이고…… 새해니까 부모님에게 선물은 못드릴지언정 연락이라도 한번 드려요, 그것만 해도 큰 힘 되실테니까."
sephiaP "알았어요."
시노 "나도 연락 한번 줘야겠네."
sephiaP "한번 연락 주세요. 제가 다 공지해 버릴거지만요."
주니 "(괴짜P 쪽으로 오면서) 이제 가실 시간 되었어요."
괴짜P(몬타나) "아, 가족들은 다 탔죠?"
주니 "네."
괴짜P(몬타나) "그럼 다행이고…… (이에 sephiaP를 보고는) 그럼 전 가봅니다."
sephiaP "그러세요."
(괴짜P 가족을 먼저 보낸 후)
시노 "우리도 가야겠지?"
sephiaP "고생하셨습니다. 야마나시도 못 가시고."
시노 "별 수 있어? 간토지역 출신이 아니면 다 어딜 못 가."
sephiaP "면목 없습니다."
치나츠 "치아키씨는 이쪽에 친척이 살아서 거기 들렀다 온다지만 말이지."
sephiaP "그렇긴 하죠."
나이트P(리리스) "차 준비됐습니다."
치나츠 "알았어."
미유 "(애를 안은채 오면서) 당신, 지갑은 괜찮아?"
sephiaP "법인 카드로 긁어서 괜찮아, 어머니랑 재무팀에게 뭐라 한소리 들을지도 모르겠지만."
미유 "그럼 다행이네. 우린 시노 씨 데려다주고 오자고."
sephiaP "치나츠 씨는?"
미유 "못 들었어? 나이트P가 간다고 하네."
sephiaP "그럼 그러지 뭐."
도로상, 카니발 안
sephiaP "그, 저기…… 내년 말이면 계약이 만료되잖아요."
시노 "그렇지. 재계약 건 때문이지?"
sephiaP "네. 미유도…… 만료이긴 한데……."
시노 "별거 있어? 우리 전부터 재계약 한다고 했잖아. 재계약 준비 해 줘. 도장 준비해 올거니까."
sephiaP "그…… 건 때문인데, 수익 배분을 다시 짤까 생각 중이었거든요. 올해 미쿠나 토키코씨, 계약 진행하면서 생각했지만."
미유 "어떻게?"
sephiaP "35 대 65, 소속사가 35…… 입니다."
미유 "비중 차이가 변했네?"
시노 "이유는?"
sephiaP "저희…… 저기……올해, 결산 해봐야 알거 같은데…… 수입이 그리 크지 않……더라고요. 코로나 때문에 좀, 문제가 생겨서요."
시노 "예상한 대로네. 루미씨한테는 이야기 했어?"
sephiaP "아뇨, 제가, 결정한 사안입니다."
미유 "에?? 언제?"
sephiaP "올해 초. 진지하게 생각을 하긴 했거든."
같은 시간, BMW M3 안
치나츠 "내년 초 일정은?"
나이트P(리리스) "일단 시무식은 1월 4일이긴 한데, 지난 종무식처럼 비대면으로 진행할 거고요. 그 뒤에는 일단 좀 더 봐야 할거 같아요. 백신을 투여 시기가 2월부터이긴 한데, 이것도 의료진부터 시작이니까요."
치나츠 "그렇겠지. 미나미들 재계약건은?"
나이트P(리리스) "그 문제는 지난 결산방송에도 이야기 했듯, 곧 이야기 나올 겁니다."
새해에 괴짜P 가족들에게 식사를 대접한 후, 재계약 문제로 잠시 이야기 한 sephiaP 일행 (100%)
야스하 "잠깐, 지금 보니까 다른 방송에서 이야기 나온 sephiaP씨의 결혼식에 대한 이야기 좀 풀어달라는데, 사실 sephiaP씨의 결혼식에 대한 이야기는 많이 나오긴 했어요."
아야 "뭐, 솔직히 다 우려낸 이야기 아…… (실시간 댓글을 보고) 뭐야, 결혼식 당시 카에데씨가 울었다는 이야기 좀 풀어달라고? 나 이거모르는데?"
야스하 "저도요."
아야 "아니, 이걸 우리가 다 아는게 아니에요. 당시 346 프로덕션 아이돌 거의 전원이 가긴 했는데…… 잠깐만, 이거 카에데씨하고 직접 전화해보자."
야스하 "제가 알기론 오늘, 카에데씨…… 오프라고 하는데……."
아야 "아마 한창 술 드시고 뻗으셨을지도……."
(전화 거는 소리)
카에데 "(전화 반대편) 여보세요~?"
야스하 "안녕하세요. 카에데씨. 저 오카자키 야스하……인데요."
카에데 "(전화 반대편) 오, 야스하쨩~ 야~ 웬일이에요?"
아야 "안녕하세요. 키리노 아야입니다."
카에데 "(전화 반대편) 아야스하다~"
아야 "저기…… 농담은 자제를……."
카에데 "(전화 반대편) 후훗, 농담이에요. 그래, 무슨 일이에요?"
야스하 "지금…… 방송 중인데, 저희 총괄 프로듀서님 결혼 관련 뒷 이야기가 나와서요."
카에데 "(전화 반대편) 미유씨 결혼할 당시?? (슬픈 듯) 흑…… 그 이야기는 꺼내지도 말아줘요."
아야 "왜요?"
카에데 "(전화 반대편) 세상에, sephiaP씨 말이지, 결혼 전날부터 피로연 끝날 때까지 하객들에게 술을 일절 입에 대지 말라고 하고! 나하고 미즈키씨, 신씨가 결혼 전날에 미유씨하고 처녀로써의 인생을 마무리 하는 파티를 하려고 했는데! 그것도 못 하게 하고!"
야스하 "(당혹한 투로) 저기, 잘못하면 방송에 못나가요!"
카에데 "(전화 반대편) 그렇잖아! 아니, 무슨 생각이야!"
아야 "이거 아무래도 sephiaP씨하고 통화해야겠네."
야스하 "그러게요."
카에데 "(전화 반대편) sephiaP씨 불러서, 이야기 해봐, 내 말이 맞나 틀리나!"
(잠시 혼돈의 상태를 진정시키고)
야스하 "카에데씨가 지금 노발대발한 상태라, 요청대로, 총괄 프로듀서님을 연결해 보겠습니다."
아야 "아니, 그런데 이게 맞을걸? 미나미에게 들은 이야기인데."
야스하 "네."
아야 "당시, 우리 총괄 프로듀서가, 결혼식 2일전, 그러니까 12월 21일부터 23일 저녁까지는 술 주문 금지 및 식장 반입 불가를 시켜야 할거 같다고 이야기 했다고 하더라고."
야스하 "와……."
카에데 "(전화 반대편, 아이처럼 코맹맹이 목소리로) 맞다니까~"
잠시 후
sephiaP "(전화 반대편) 아야가, 한 말은 진짜에요."
야스하 "실제로 그럼 술 반입은 이뤄졌나요? 주문이라든가……."
sephiaP "(전화 반대편) 아니. 실제로 그 당시에, 피로연에서, 술 주문을 아예 못하게 했어."
카에데 "(전화 반대편) 그렇지. 주문을 아예~ 금지했지."
아야 "진짜 금지했구나."
sephiaP "그런데 난 몰랐는데, 12월 25일 스포츠 호치나, 닛칸스포츠에서, 나와 미유씨 결혼을 다루면서, 카에데씨가 울었던 것도 기사로 냈다는 거야!"
카에데 "(전화 반대편) 후훗, 카에데씨 대승리~"
아야 "진짜 나갔어?"
야스하 "진짜로요?"
sephiaP "(전화 반대편) 응, 24일이 일요일이어서, 당시에는 인터넷으로만 기사가 나갔거든. 지면에는 25일에 보도됐고, 이게 한국에는 26일에 보도되고. 와, 나 골때려서 진짜, 돌아버리는 줄 알았다니까."
카에데 "(전화 반대편) 후훗~."
야스하 "그때 미유씨보고 잘 살아달라고 했는데 무슨 의미에요."
카에데 "(전화 반대편) 알다시피 총괄 프로듀서씨는 재벌가 3세잖아요."
야스하 "그렇죠."
카에데 "(전화 반대편) 재벌가의 며느리가 되면, 거의 은퇴 수준인데…… 그래서…… 은퇴를 상정하고 한 말이죠."
sephiaP "(전화 반대편) 사실, 어머니도 알아요. 직접 만났거든."
야스하 "정말요?"
sephiaP "(전화 반대편) 그날 솔직히 미나미나 유미나 후미카도 우리 부모님 만났거든. 근데 우리 어머니도 솔직히 미유 이뻐하시더라고. 자식 놈이, 일본에서 일하더니 며느리하고 딸 삼을 만한 애들 데려왔다고……"
카에데 "(전화 반대편) 꺄아악!! 그게 뭔 소리에요!!!"
아야 "아니, 진짜로?"
sephiaP "(전화 반대편) 응. 아니, 사실 카에데씨 입장에서야 경악할 만 하지."
야스하 "이미 경악하셨는데……."
sephiaP "(전화 반대편) 그렇긴……하지."
카에데 "(전화 반대편) 그럼 왜 피로연에 술이…… 안보인건……."
아야 "그러게, 그것도 궁금해지네."
sephiaP "(전화 반대편, 한숨을 쉬면서) 하나는 스케쥴, 내 담당들이야, 당시에 전원 휴가를 냈지만, 다른 사람들은 그렇지 않았거든. 그래서 술 반입도 금지시켰고, 다른 하나는……."
야스하 "네……."
sephiaP "(전화 반대편) 성인조들이 술 먹고 막판에 사고치는 거 방지용이었어. 혼주인 우리 부모님이나 장인어른 입장에서 면목이 없잖아. 나도 아이돌 프로듀서인데."
카에데 "(전화 반대편) 부우~ 사고 안친다고요!!"
sephiaP "(전화 반대편) 미즈키씨에게 다 들었다고요!! Pretty Liar MV 촬영 당시 카나데 힘들게 했다면서요! 아니, 팬들 사이에서 그런 말이 나옵디다!"
아야 "뭔데??"
sephiaP "(전화 반대편) 카에데씨 진압조가 있는데 1호 미유, 2호 미나미, 3호 카나데라고."
(카에데, 전화 반대편에서 쿡쿡 거리며 웃는 중)
야스하 "카에데씨, 그만 좀 웃으세요."
카에데 "(전화 반대편) 그래도 술은 그렇게 안 마시는데~ 술술술 마시긴 하지만."
아야 "그렇게 마시다가 훅 가요. 아, 맞다. sephiaP씨, 나 이거 궁금한데."
sephiaP "(전화 반대편) 네."
아야 "지금 실시간 댓글을 보니까, 미나미, 올해 연말이면 계약 만료라는데, 재계약 할거냐는 질문이 있는데?"
야스하 "아, 정말이다!"
sephiaP "(전화 반대편) 어, 원론은…… 잡는다!라는게 원론입니다. 슈라P나 하울이나 유키나키P하고도 이야기 했지만, 재계약은 할거에요. 수익 배분은 조금 조정되겠지만, 기간은 그만큼 길게 갈거에요."
카에데 "(전화 반대편) 미유씨도요?"
sephiaP "(전화 반대편) 다, 잡는게 최종 목표입니다."
야스하 "그럼 그 당시에 카에데씨가 운 이유는, 미유씨의 은퇴 가능성을 상정해서 그렇게 말한거다…… 이거죠?"
카에데 "(전화 반대편) 그렇죠."
sephiaP "(전화 반대편) 그래도 활동했지. 뭐."
아야 "실제로 결혼한 이후에, 활동 계획도 있었고?"
sephiaP "(전화 반대편) 있었어. 16년도 총선거에서 미유가 상위에 랭크된 이후에 나도 되게 바빠졌거든. 곡 선정도 준비했고, 실제로 미유가 앨범에 참여한게 그 시점부터인데……."
야스하 "에??"
sephiaP "(전화 반대편) 카에데씨 일당에게 끌려다니기 시작한게 그 시점이라니까!! 맨날 술 먹이기에 골몰하고! 미유는 그걸 또 거절하지 못해서……."
카에데 "(전화 반대편) 우우~~ 미유 중심주의다~!!"
(아야, 야스하, 킥킥 거리면서 웃다가 결국 폭소)
sephiaP "(전화 반대편) 그런데 사실 나도, 그렇거든? 나도 거절은 잘 못해. 술 관련은 거절하는데, 그거 빼면 나도 잘 거절 못해."
아야 "미유씨는 더 해?"
sephiaP "(전화 반대편) 걘 혼자 쇼핑도 못 해. 장보러 나가지? 내가 맨날 동행해야 해. 문제는 나도 미유급으로 거절을 못해서, 마트만 들어가면 맨날 더 사……."
야스하 "총괄 프로듀서님 봉급 많은 편이잖아요? 아니, 애당초에 자녀가 4명이면 그 정도는 각오를 해야……"
sephiaP "(전화 반대편) 그렇긴 한데, 문제는 그래도 더 사는거 같아서 문제지. 그런데도 다 먹지만……"
카에데 "(전화 반대편) 그거 저희 술안주~"
아야 "진짜로요?"
sephiaP "(전화 반대편) 아, 맞아. 그러고보니 그, 우리집이 가끔 술집이 되기도 하거든?"
야스하 "애들은요?"
sephiaP "(전화 반대편) 내가 애들 데리고 엔젤P네 집으로 피신하지. 나는 술 안먹으니까. 그때엔 미나미가 나 대신 우리집에 가고, 그러면 남은 재료들이, 술안주가 돼! 미나미에게 문자가 와! (미유가 뭐라 함.) 잠깐만. 미유 바꿔줄게."
아야 "에??"
미유 "(전화 반대편) 안녕하세요. 미유입니다."
아야 "진짜 받으셨네. 지금 뭐하세요?"
미유 "(전화 반대편) 애 돌보다가, 남편이 전화 받는거 보고, 내가 남편 혼내고 대신 받았어."
야스하 "프로듀서님 혼나고 사시는구나. 그, 아까 이야기 나온 것 중에, 댁이 술집이 된다는 건 무슨 일……."
미유 "(전화 반대편) 가끔, 술 모임을 우리집에서 하는 경우가 있거든. 나 몰래 결정 나고 나한테 통보가 돼. 그럼 나는 그이에게 말도 못 해! 그 이도 상황을 알고 경악하고."
카에데 "(전화 반대편) 미유씨나 총괄 프로듀서님이 반대하면 낭패니까요~"
아야 "그래서 우리과 비상연락망에 미나미하고 카나데가 들어가 있는 이유가 그것 때문이구나."
미유 "(전화 반대편) 나도…… 술 마시면, 취해서 다쟈레 하다가 우니까……."
카에데 "(전화 반대편) 제가 만들었답니다~"
야스하 "아……."
라디오 하다가 나온 이야기 (100%)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얼굴이 헬쑥해진 채로) 으어어어...
마놀로 (미래 시간대) : (역시 얼굴이 헬쑥해진 채로) 우린 신년부터 왜 이럴까요...
로페즈 : 히히~
괴짜P / 몬타나 : (들어오면서) 다들 괜찮지...?
두 장정 : (동시에 큰소리로) 아니! / 아뇨!
괴짜P / 몬타나 : (놀라면서) 으악!
잠시 후.
괴짜P / 몬타나 : 그러니까, 저 부패 요원이...
로페즈 : (끼어들면서) 부패가 아니라...
괴짜P / 몬타나 : (로페즈를 보고 소리 지르면서) SHUT UP! [ 닥쳐요! ] (이에 다시 두 사람을 보고는) 음음, 아무튼. 하도 귀찮게 해서 못살 지경이란거지.
마놀로 (미래 시간대) : 정확해요.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잠잘때만 빼고 늘상 시끄럽다고...
로페즈 : 에이~ 난 그저 몬타나 씨 가족이 좋을 뿐인걸~
세 장정 : PLEASE, SHUT, UP!!! [ 제발 , 좀, 닥쳐요!!! ]
로페즈 : 히잉~
또 시간이 지난 후.
괴짜P / 몬타나 : 당신이 하는거 듣자하니, 더이상 안되겠어요.
로페즈 : 날 어쩔려고?
괴짜P / 몬타나 : 당신을 쫓아낼수 밖에! 우리 가족 이렇게 귀찮게 하는데, 도대체 이유가 뭐에요!?
로페즈 : 몬타나 씨 가족이 좋아서?
괴짜P / 몬타나 : (삐 -)도 정도껏 해요. 뭔 우리 가족이 좋아서야. 암만 봐도 우리 가족 괴롭히는 거로밖에 안보이구만.
로페즈 : 하지만 진짜인걸~
괴짜P / 몬타나 : 진짜고 나발이건 간에, 지금 당장 짐 싸서 나가요. 지금쯤이면 그 추적인가 뭔가도 끝났을거 아닙니까.
로페즈 : 그건 그렇긴 한데...(이에 포기한 표정으로) 히잉, 알았어...
괴짜P / 몬타나 : (의외로 쉽게 포기하는 걸 보고는 맹한 표정이 되면서) 에.
로페즈 : (이에 짐을 챙기면서) 아, 약속은 지키도록 할게... 당분간 몬타나 씨를 추적하는 일은 없을거야...
괴짜P / 몬타나 : 아, 네.
그렇게 로페즈가 짐을 싸고는 밖으로 나가며, 이에 약간이 바람이 불어치더니 그대로 사라지는 소리가 난다.
괴짜P / 몬타나 : ...좀 심했나?
마놀로 (미래 시간대) : 약간 그렇긴 하지만, 그래도 이제는 갔으니 다행이네요.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그러니까.
괴짜P / 몬타나 : 후우...아무튼 난 이제 출근한다.
마놀로 (미래 시간대) : 좀 멀지 않아요?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내 차원 도약기 쓸까?
괴짜P / 몬타나 : 아니 됐어. 오늘은 들로리안 타고 왔으니까.
괴짜P는 나와서 드로리안 타임머신에 탑승하고는 좀 있다가 호버링 모드에 들어가더니 88마일까지 달려 시공간 너머로 들어가며, 이내 좀 있어 315 프로덕션 사무소 상공에서 나온다.
괴짜P / 몬타나 : (창 밖을 보면서) 이거 암만 생각해도 문 쪽의 창문 열리는 면적이 너무 작단 말이야... 허, 그래도 그게 이 차의 특징이지 뭐.
그렇게 드로리안이 착륙을 하고는 일반 주행 모드로 변경되며, 이에 좀 있어 주차를 하고 나오는 괴짜P가 나온다.
괴짜P / 몬타나 : (가방을 갖고 내리며) 어우, 삭신이야.
그로부터 잠시 후, 315 프로덕션 사무소 내부.
괴짜P / 몬타나 : (들어오면서) 다들 잘 쉬었습니까~
켄 : 어서오세요, 그러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요.
괴짜P / 몬타나 : 네네. 아무튼, 오늘부터 다시 일이네요.
켄 : 그러게요. 일거리는 이미 갔다 놓았으니 해주세요.
괴짜P / 몬타나 : 예. (이에 자기 자리로 가고는 괴짜 러시아인에게 인사하면서) 잘 쉬었어요?
괴짜 러시아인 : 그닥이요.
괴짜P / 몬타나 : (앉으면서) 하긴, 코로나라 어디 나갈래야 나갈 수 없죠.
괴짜 러시아인 : 그렇죠.
괴짜P / 몬타나 : (컴퓨터를 키면서) 아무튼, 일부터 하자고요. 일.
괴짜 러시아인 : 예이.
조금 시간이 지난 후. 점심 시간.
괴짜P / 몬타나 : 점심 뭐 먹죠?
괴짜 러시아인 : 햄버거가 땡기는데...
괴짜P / 몬타나 : 햄버거라. 패스트푸드점서 뭐 좀 사올까요?
괴짜 러시아인 : 거리가 얼마나 되었죠?
괴짜P / 몬타나 : 차 타고 가면 5분? 걸으면 몇분인지는 모르는데...
괴짜 러시아인 : 그럼 그냥 배달 전문점에서 뭐라도 시켜요. 꼭 햄버거 안먹어도 되니.
괴짜 미국인 : (사장실에서 나오면서) 둘 다 한가하나 봐요?
괴짜P / 몬타나 : 그건 아니고...점심 메뉴 논의하는 중이었는데.
괴짜 미국인 : 배달 시키면 되잖아요?
괴짜P / 몬타나 : 오라이언 씨도 똑같은 말 하네. 그럼 뭐 시키죠?
괴짜 미국인 : 난 샐러드 같은 거요.
괴짜P / 몬타나 : 코자크 씨는요?
괴짜 러시아인 : 난 가츠동.
괴짜P / 몬타나 : 그럼 난 바라동으로 하고, 나머지는 물어봐야겠네요.
또다시 시간이 지난 후.
무라사키 : 에... 저요?
괴짜P / 몬타나 : 네. 라멘 말고 이번엔 다른거요.
무라사키 : 그럼 전 카레가츠동이요.
괴짜P / 몬타나 : 흠... 체크. 그럼... (이시카와P 쪽을 보고는 물으면서) 이시카와 씨는요?
이시카와P : 저요? 아무거나 괜찮은데.
괴짜P / 몬타나 : 확실히 정해요, 그렇다고 진짜 아무거나 시켰다간 낭패 보면 모르니까.
이시카와P : 그럼 전 가라아게동이요.
괴짜P / 몬타나 : 오케이, 오케이. 체크. (이에 켄과 요시오P가 안보이는거 보고는) 이 두 사람은 일 나갔어요?
이시카와P : 제가 거래차 다른 프로덕션에 좀 보냈거든요.
괴짜P / 몬타나 : 아아, 그럼 그 둘 빼면...다 정해졌네요. 그럼 시킬게요.
# 로페즈 요원을 내쫓은 세 몬타나 일가 일원. (100%)
점심 시간의 315 프로덕션. (LUNCH%)
재무팀장 "20만엔?? 아니, 1월 1일에 누가 업무용 법인카드로 키쵸에서 긁었데??"
재무팀 직원 "1월 1일? 새해 첫날?? 이거 우리 업무용 법인카드잖아요? 안 쓰기로 악명 높다는……"
재무팀장 "왜 안 써, 이눔아. 다 쓰지. 그나저나, 뜬금 없네. 이거 대표님이 아시면 난리날텐데…… 누가 쓴거야? 나 이거 대표님께 보고하고 올게."
재무팀 직원 "네."
대표이사 사무실
sephiaP "어디하고, 얼마요?"
재무팀장 "키쵸에서 20만엔입니다."
sephiaP "1월 1일 키쵸…… 아, 뭔지 알겠다."
재무팀장 "엥? 아세요??"
sephiaP "내가 썼어요. 연락 못 줘서 미안해요."
재무팀장 "아니, 대표님!! 무슨 이유로요?"
sephiaP "말해도 되요? 좀 개인적인 사정인데?"
재무팀장 "네……."
(사정 설명 중)
재무팀장 "그래서 31일에 카드 달라 하셨구나. 일종의 접대네요?"
sephiaP "응. 잘 먹었으니까, 내가 또 대접하는게 예의이기도 하고."
재무팀장 "아니, 그런거라면 저희 접대용 카드 따로 있잖아요."
sephiaP "그거 안 주고 업무용 카드인 그 카드 줬잖아요."
재무팀장 "뭐, 엉뚱한거 준 제 실수도 있긴 합니다만…… 회장님께서 아시면 뭐라 하실텐데요?"
sephiaP "좋은 음식 대접했는데, 보답이라 하지 뭐."
재무팀장 "알겠습니다. 그나저나 마츠자와 대표님 말로는 1월 23일 스즈카…… 라는데 들으셨어요?"
sephiaP "아침 예선에 오후 결선. 이게 말이나 돼요? 슈퍼레이스에서나 볼 수 있는 일정…… 아니, 19년 일본 GP도 이런 일정이었지."
재무팀장 "흉악한 일정이긴 한데, 몸 관리 잘하십쇼. 시즌 최종전이라고 무리하시다간 병원 갑니다."
sephiaP "어차피 애들 스케쥴 없어요. 지금 이 시국에 이벤트 짠다는게 가능하겠어요? 무관객 이벤트 하나 더 하자고 타케우치 프로듀서가 제안하는데, 나도 불안해서 원……."
재무팀장 "그나저나 저희 지난 이벤트 정산 언제 된답니까?"
sephiaP "안 그래도 그 능구렁이 영감님 한번 볶아야 되나 싶은게, 비용 정리가 좀 늦어진다고 하더라고요. 듣기로는 거기 사무원들도 지금 죽을 맛이라고는 하는데, 가서 감시도 좀 하고, 돈 빼가는 일이 없게 해야 할거 같아요. 그거 들어와야 결산을 마무리 하잖아요."
재무팀장 "그렇죠. 안 그래도 그거 때문에 저희 적자나게 생겼어요! 미리 수입으로 잡았는데……."
sephiaP "좀 빨리 정산해달라고 할게요. 다른 회사들은 3월 결산인데, 우리만 12월 결산이라……."
재무팀장 "알겠습니다."
5분 후
sephiaP "네 사장님, 저 EEJ의 송재일입니다."
타카키 사장 "(전화 반대편) 아, 송 대표. 일단 새해 복 많이 받아요."
sephiaP "네, 사장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다름이 아니라 지난 라이브 건 때문입니다만……."
타카키 사장 "(전화 반대편) 아, 결산 해야 한다고 했죠?"
sephiaP "네, 저희 그룹 자체가 12월 결산이라 저희도 이제 슬슬 해야 하거든요. 재무팀 애들이 그것 때문에 비상이 걸려서요."
타카기 사장 "(전화 반대편) 사전 통판 및 입장권 수익 위주로 결산을 해야 할 거 같은데, 괜찮겠어요?"
sephiaP "사후 통판은 어차피 올해 수입으로 미룰 예정이었거든요. 다른 프로덕션은 3월 결산인데, 저희만 12월 결산이잖아요."
(참고 사항 : 일본국에 본사를 둔 대부분의 회사는 정관상 4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를 사업 회기로 보고 있는데 EEJ는 특이하게 1월부터 12월까지를 사업 회기로 두고 있다.)
타카키 사장 "(전화 반대편) 며칠만 기다려주시게나. 거 젊은 친구가 급하구만."
sephiaP "뭐, 이해는 합니다. 워낙 큰 라이브였고, 동시 접속자가 많았긴 했으니까요. 하지만 저희 입장도 좀 부탁드립니다. 저희가 다른 프로덕션처럼 3월 결산이면 상관 없는데, 다른 프로덕션하고 달리 결산을 좀 빨리하잖아요. 저희 정관 보시면 아시잖아요."
타카키 사장 "(전화 반대편) 아, 그건 그렇죠."
sephiaP "그룹 회계년도가 1월에서 12월이에요. 저희만 다르게 둘 순 없거든요. 안 그래도 재무팀에서 슬슬 회계감사를 준비해야 하는데, 이거 예측된 실적과 다르다. 이런 소리가 나오니까요."
타카키 사장 "(전화 반대편) 올해 이월은 안 됩니까?"
sephiaP "그렇게 하려고 해도 이미 사전 통판 및 입장권, 온라인 송신권 수입등이 이미 잡혀서요."
타카키 사장 '(전화 반대편) 이런. 이 친구들 너무 급박하구만.'
타카키 사장 "(전화 반대편) 이보시오 송 대표. 내 조언하나 하리다."
sephiaP "네."
타카키 사장 "(전화 반대편) 결산 시점하고 너무 가까운 시점에 라이브를 한다면, 수입 합산을 내년으로 미루는게 나아요."
sephiaP "에??"
타카키 사장 "(전화 반대편) 우리도 생각을 못했지. 그쪽이 3월 결산인 줄 알았거든요. 일단 내 말대로 해요. 나도 오랜기간 이 일을 해봐서 알아요. 일단 그렇게 하고, 내년에 추가하면 되지."
sephiaP "일단 그렇게 하죠."
10분 후, 재무팀 사무실
재무팀장 "적자 예상인데…… 괜찮을까요?"
sephiaP "정총에서 보고하면 됩니다. 다른 프로덕션과 다른게 많은건 사실이니까요."
재무팀장 "그럼 이번 라이브에 나온 수입은 내년, 정총 때 보고하는 거로…… 하면 된다, 이거죠?"
sephiaP "그렇죠. 아, 이러긴 싫은데 진짜……."
재무팀장 "저희도 결산 시기를 바꿔야 할까요?"
sephiaP "뭐, 그러고 싶긴 합니다만, 그룹에 보고도 해야 하는 사안이니까요. 지금 있는 정관 자체가 그룹 통합정관인거 아시잖아요. 법무팀에서 그거 알면 난리나요."
재무팀장 "아……."
새해 첫 근무날 대화 (80%)
유키나키P "아니, 프로듀서들에게 마스크 다 주고 방역 수칙을 철저히 하게 해 놓고선 하는게 설명회야?"
sephiaP "일단 대충의 일정은 설명해야죠."
블루 나폴레옹P "저희 괜찮은 거죠?"
sephiaP "괜찮아요. 다들 띄워 앉으셨잖아요."
(스크린이 내려온 상태)
선인P "그러고보니 지금 몇몇 프로듀서 분들이 안 계신거 같습니다만……."
sephiaP "네, 지금 마쿠하리에 합동 라이브 있어서 거기 가 있어요. 사실 오늘 미유 공연 있어서 저도 차 끌고 튀어야 하는걸, 아이코 공연 있어서 모니카씨에게 위임했어요. 이거 끝나고 바로 가야지. 원……."
유키나키P "나도 가야 하는데…… 람쥐P가 대신 갔잖아요."
sephiaP "끝나고 같이 가자고."
유키나키P "아……."
sephiaP "뭐, 별거 없습니다. 저희 지금 일정상…… 특별히 할게 없어요. 이번 신년 공연 이후에는 홍보팀에서 팬북 제작에 돌입할 거에요."
블루 나폴레옹P "팬북이라, 벌써 그 시기입니까?"
sephiaP "네. 시기가 되긴 했죠. 이번엔 인원도 늘었고, 해서 촬영도 빨라질거긴 합니다."
카에데 매니저 "촬영은…… 팀마다 다르겠죠?"
sephiaP "장소 및 일정, 모두 그렇습니다."
괴짜P(몬타나) "I see……."
sephiaP "그 외에는 특별한게 없어요. 뭐, 사실 이 코로나 시국에 뭐가 이뤄져야지……. 나도 일정 잡으라고 하면 못 잡겠어요. 지금은. 괜히 확진자와 접촉해서…… (전화 진동소리) 젠장. 나네."
유키나키P "슈라P에요? 아키씨 때문에 현장 가 있는거로 아는데?"
sephiaP "(액정에 뜬 번호를 보고) 아니, 카나데."
선인P "일단 받아보시죠."
sephiaP "그럴려고요. (잠시 자리에서 내려가서) 여보세요?"
카나데 "(전화 반대편) 어디야?"
sephiaP "에비스."
카나데 "(전화 반대편) 미유씨가 빨리 와달라고 보채는데??"
sephiaP "일단 미안하고, 애들은?"
카나데 "(전화 반대편) 바꿔줄게."
진태 "(전화 반대편) 아부부, 부부부(아빠, 언제 와?)"
sephiaP "빨리 갈게."
미나미 "(전화 반대편에서 멀찍이 들리는 목소리로) 프로듀서지."
카나데 "(전화 반대편, 역시 멀찍이 들리는 목소리) 응."
미나미 "(전화 반대편) 프로듀서씨!!"
sephiaP "어, 미나미."
미나미 "(전화 반대편) 미유씨 요청인데요."
sephiaP "미유가? 뭐래??"
미나미 "(전화 반대편) 올때 기저귀하고 냉장고에 있는 애들 이유식 좀 가져와 달래요. 그리고, 아, 미유씨가 공연시작 4시간 전까지 도착 못하면 공연 종료 후에 프로듀서님 잡아먹을거라고 했으니까 최대한 일찍 오시고요."
sephiaP '미치겠네.'
sephiaP "카코씨도 그래?"
미나미 "(전화 반대편) 카코씨는 유키나키P씨에게 연락 갔을거에요."
sephiaP "엔젤P 좀 바꿔 봐."
미나미 "(전화 반대편) 네."
엔젤P(프레이야) "(전화 반대편) 네, 모니카입니다."
sephiaP "송재일입니다."
엔젤P(프레이야) "(전화 반대편) 마침 연락 잘 하셨어요. 리나씨하고 애들 돌보는 중인데, 애들이 아빠 보고 싶다고 성화네요."
sephiaP "회의 끝나고 바로 가죠. 애들 옷도 필요하죠?"
엔젤P(프레이야) "(전화 반대편) 미유씨께서 아침에 챙겨놓긴 했지만 좀 필요하긴 해요. 준비 부탁드립니다."
sephiaP "안 챙겼다간 미유에게 잡아먹힐거 같은데……."
엔젤P(프레이야) "(전화 반대편) 후훗. 목숨이 위태로우신 건 아시나 보네요."
sephiaP "우리 집에서 난 머슴이에요. 알잖아. 세상에, 프로듀서가 머슴이라고 말하는 소리나 하는걸 보면 말 다했지."
엔젤P(프레이야) "(전화 반대편) 그렇…… 아, 미유씨, 네, 네. 전달하죠."
sephiaP "미유가 뭐래요?"
엔젤P(프레이야) "(전화 반대편) 발키리아 군단 군단장 명……."
sephiaP "사고내지 말라. 이 소리죠? 알겠습니다."
미유 "(전화 반대편) 빨라??"
sephiaP "카레이서들이 사고낼 거란 생각 하지 마. 준비해서 갈게."
(전화 끊고 복귀 후)
유키나키P "준비물 있어요?"
sephiaP "거기도 이거 끝나는대로 짐 챙겨요."
블루 나폴레옹P "지금 안 그래도 카와시마씨가 현장에서 서포트 중이라고 하는데, 저 빨리 오라고……."
sephiaP "나도 가야 해요! 난 와이프가 준비물까지 시켰어!"
유키나키P "(휴대폰을 보고) 아……."
sephiaP "왜요?"
유키나키P "호타루 인이어 예비용, 그…… 내 사무실에 있나봐요. 그거 챙겨가고, 우리 꼬맹이 옷 좀 챙겨달라네요. 어제 씻었는데, 또 장난치다가 더러워졌다고."
sephiaP "호타루 인이어가 예비용이 있어요?"
유키나키P "응, 그 예비용이 몇개가 있어요. 그런데 히로미 말에 의하면 가져간게 고장났다네. 그리고…… 나 늦으면 갈굴거래."
sephiaP "그건 또 배운건가??"
선인P "허, 참……."
사이킥P "아무리 불운 덩어리라지만……."
sephiaP "별 수 없어요. 일단 회의 종료할거고요. 방식은 작년과 같습니다. 컨셉 결정나는대로 보고하세요. 단, 촬영은 올해는 일찍 들어갈 겁니다. 자세한 건, 회사 전자 결제시스템에 올리죠."
유키나키P "일찍하는 건…… 코로나, 문제겠죠?"
sephiaP "응. 그나저나 음양P는 왜 안 온거야? 애들 어제였잖아?"
블루 나폴레옹P "(폰을 보고서) 빨리 와달라는데요? 지금 자기들도 서포트 중이라고……."
sephiaP "이런…… 오늘 미유, 히로미, 호타루, 시키, 미쿠, 노노, 히나쌤, 료, 하루나, 아키, 카코, 아이코, 유키네. 보살P 지금 나가 있고, 슈라P, 람쥐P 나가 있…… (표정이 굳어진 후) 유키나키P하고 블루 나폴레옹P는 출발하고, 하울이 그 녀석 연락해서, 상황 파악해요! 걔 어제부터 거기 가 있었어!"
유키나키P "(하울P하고 문자 주고 받은 후) 리허설 중이니까 빨리 와 달라는데요. (자리에서 일어나면서) 나 카코 옷 봐야 해."
sephiaP "대상 프로듀서들은 지금 즉각 차량 시동 다 걸어요! 다른 분들은 들어가서 쉬시고요!"
전원 "네!"
하루토 "바쁘겠군."
sephiaP "(하루토의 등을 두들기며) 별 수 없습니다. (폰을 보고서) 레온도 가 있네."
하루토 "얼른 가야하지 않겠나?"
sephiaP "집부터 가야해요."
(잠시 후, 스텝웨건, 카니발을 필두로 한 몇몇의 차량의 시동이 걸리면서 지하주차장에서 여러 차량들이 빠져나오기 시작했다.)
일정 설명회 중에 걸린 미션 (100%)
sephiaP "여기까지 웬일이세요?"
윤경화 "(웃으면서) 아, 제가 담당하는 사건의 의뢰인을 만나려고요."
미유 "의뢰인을 평일에 만나도 되시지 않으세요?"
윤경화 "(한숨을 쉬면서) 나 요 며칠간 내내 서울에 있었다고요. 미유씨. (카코를 보고) 오랜만이에요. 카코씨."
카코 "안녕하세요. 그런데 웬일이세요?"
윤경화 "뭐 의뢰인도 만날 겸, 새해 인사도 할 겸, 이야기 할게 있어서요. 호텔에서 쉬시는 거죠?"
sephiaP "어…… 네."
윤경화 "잘 됐네요. 거기면 이야기 하기 쉬울거 같으니까요."
10분 후, 호텔 뉴 오타니 마쿠하리
아이코 "네?? 검찰 구형이 지난 금요일에 나와요??"
윤경화 "맞아요."
아이코 "그런데, 구형이…… 뭐에요?"
sephiaP "재판 과정에서 검찰이 형량을 이렇게 내려 달라고 요구하는 거야. 얼마 나왔습니까?"
윤경화 "사실 원래는 명예훼손 부분은 형법 제 230조의 2의 제2항에 의해서 진실로 판명되었다라고 판단했는데…… 이게 뒤집혔죠."
sephiaP "쿠로이 타카오 그 아저씨가 또 입 털었겠네요."
윤경화 "아뇨. 그 회장 도망가고 나서 저희가 민사소송 걸고 그러면서 재조사 했잖아요."
유키나키P "와…… 그게 조사되었다니, 장난 아니네. 그럼 얼마 나온거에요?"
윤경화 "명예훼손 부분이 유죄로 판명되어서, 이 부분에 있어서 최고가 징역 3년이기 때문에, 징역 2년, 그리고 형법 제 233조의 신용훼손 및 업무방해 이 부분이 같이 걸려서, 가중 처벌로 인해 징역 3년을 더 구형해 달라고 했어요. 다만 둘 다, 징역 또는 50만엔 이하의 벌금이 나와서 좀 봐야 해요. 만일 이렇게 되면, 아마 둘 중 하나에서는 벌금 납부로 대신 하겠죠."
호타루 "가석방…… 가능성은요?"
윤경화 "나도 자세히는 몰라요. 다만, 나도 듣기로는 수감 당시에는 모범적으로 수형 생활을 했다고 하더군요."
엔젤P(프레이야) "모범적으로 했다…… 하더라도 이번에는 그 사람의 반발이 있을텐데요?"
카코 "그러게요."
윤경화 "자기도 인정하더라고. 조금 더 신경써서 조사를 했어야 했는데, 내 불찰이다. 이렇게 말하더군요."
타케우치P "그, 제가 궁금한……겁니다만."
윤경화 "네."
타케우치P "그, 이번 재판이 길어진 이유가 있습니까?"
윤경화 "아…… 이번에 좀 길어진게, 한국도 그렇지만, 사실 코로나 문제가 커요. 재판관들이 원래 1주일마다 재판을 하잖아요."
sephiaP "각 재판부가…… 그렇죠."
윤경화 "그런데 작년에 코로나 때문에, 뭐 외출 자제 터지고 이랬잖아요. 지금도 이모양 이꼴이지만."
타케우치P "그러면…… 그 외출 자제 문제 등으로 인해서……."
윤경화 "(한숨을 쉬면서) 네, 그래서 기일이 많이 밀렸죠. 원래는 이게, 레이와 원년 11월에 파기환송이 최고재판소에서 결정되어서 도쿄 고법으로 리턴되었고, 거기서 기록 넘어가면 재판부 배정하고 이래야 하는데, 배정도 밀려, 코로나 때문에 재판 수도 줄어, 그러니 뭐 원래대로라면 작년 말쯤에는 결심 가야 했어요!"
sephiaP "제가 보기엔 이거, 올해 안에도 결심 못 갈거 같은데……."
윤경화 "듣기로는 3월에 선고 한다고 하더군요. 일단 아마 지금 상황이면 화상으로 선고할 수 있을지도 몰라요."
미나미 "당일에 본인이 출석하는 건……."
윤경화 "가능은 해요. 지금 사이토 사장은 집에 칩거하면서 변호사와 함께 소송진행중이에요."
타케우치P "음…… 만약에…… 결과가 안 좋게 나오면……."
윤경화 "아무래도 또 1~2년은 들어갔다 와야죠. 제 예상이지만, 아마…… 도쿄 구치소나, 카와고에로 갈 수도 있을거 같아. 금고형을 받는다면."
카나데 "금고하고…… 징역의 차이는 뭐야?"
sephiaP "나도 들은 건데, 전자는 감옥에 들어가서 노역을 하지 않는거고, 후자는 감옥에서 노동을 하는 거라는데…… 맞나요?"
윤경화 "네. 사실 금고가 더 힘들죠. 차라리 징역을 받으면 간수가 시키는 일을 하고 이럴 수 있는데, 금고는 그냥 앉아만 있어야 해요. 그게 더 힘들죠."
아이코 "그냥 앉아만 있는다고요??"
미유 "설마……."
윤경화 "금고형은 그래요."
타케우치P "벌금으로 끝날 수도 있습니까?"
윤경화 "가중처벌 가능성을 감안하면 75만엔을 납부해야 할 수 있는데…… 아마 벌금 가중은 안 될거에요."
타케우치P "그런데 그 사람도 참…… 회사를 그 회장에게 맡겼다가 피 엄청 보네요. 나 원……."
sephiaP "그러니까 조사를 잘 했어야죠. 조사도 안 하고 회사를 맡긴건 너무한거 아닙니까?"
유키나키P "아니, 그럼 우…… 아니다, 우리야 뭐 sephiaP가 자금 있는데로 없는데로 동원했지."
sephiaP "덕분에 나 이번 주총에서 뭐라 말할지 할 말이 없다. 우리 지난 합동 라이브 이벤트 정산 된거 안 들어와서 약간 적자 나오게 생겼어."
윤경화 "에?? 적자요? 아니, 팬클럽 비용 꽤 들어왔잖아요?"
슈라P "그, 라이브 수입 및 지출비용 정산 안 됐습니다."
윤경화 "아…… 346도 아직 안 들어왔나요?"
타케우치P "2월 안으로는 정산 완료되는 거로 압니다."
윤경화 "이게 문제야. 12월 결산이면 빨리 해주지."
sephiaP "그러니까요. 아, 변호사님."
윤경화 "네?"
sephiaP "회계감사법인 좀 알아봐주세요."
윤경화 "지금 EEJ 회계감사법인 따로 없어요?"
(미유, 말 없이 고개만 젓는 중)
윤경화 "아, 맞다. ESJ는 ES의 종속법인이지. 알아볼게요."
sephiaP "감사합니다."
유키나키P "종속법인이라니?"
sephiaP "ESJ, 즉 이글 스포츠 재팬 자체는 이글 스포츠의 일본 지역 법인이잖아."
유키나키P "응."
sephiaP "그러다보니 모든 재무표 자체가 이글 스포츠에 포함되거든. 그런데 우리는 이글 그룹 내 독립 법인이니까."
유키나키P "그래서 재무재표를 따로 보고 한다? 다른 계열사처럼?"
sephiaP "응."
슈라P "환전해야 할텐데?"
sephiaP "(생각 후) 해야지. 원화로 해 달라 해야지."
윤경화 "그거 머리 아플거에요."
sephiaP "에…… 그렇죠."
윤경화 "아, 그나저나……."
sephiaP "네?"
윤경화 "올해 일정은 어때요?"
sephiaP "이거 하고, 2월부터 팬북 작업 돌입해야죠."
타케우치P "올해도 만듭니까?"
sephiaP "(웃으면서) 반응 좋아요."
미유 "사인회 할때 그거 가져오는 사람 많던데……."
sephiaP "그렇지."
미나미 "그러게요. 그거로 화보집 만들어달라는 사람도 있던데."
유키나키P "하나 만들자니까. 컨셉 잡아서."
sephiaP "20 넘은 사람에게 교복은 입히지 말고."
슈라P "그러게요."
유키나키P "뭐, 카코 입으니까 예뻐…… (카코에게 입막힘.)읍."
(슈라P, 킥킥 거리면서 웃음)
윤경화 "교복 입히자는 사람 있어요?"
타케우치P "아니, 교복은 좀……."
유키나키P "제 아이디어이긴 합니다."
윤경화 "너무하네요."
공연 직후의 대화 (65%)
사치코 : (난데없이 트위터를 보여주고는) 후후후, 이거 봐요!
코우메 : 헤에...트위터?
쇼코 : 후히...뭔데 그래...?
사치코 : 제가 엘론 머스크 씨가 주목하는 아이돌로 낙점되었다고요?
코우메, 쇼코 : (모르는 듯한 표정으로) ...누구?
사치코 : 엑, 모르시는 거에요!?
쇼코 : 난 버섯에만 관심 있어서...후히.
코우메 : 난...이름만... 들어봤어....
이때 슈라P가 일을 보러 온 듯 들어오다가 세 사람을 본다.
슈라P : 여어. 너희 셋. 무슨 얘기 중이냐?
사치코 : 이 귀여운 제가 엘론 머스크 씨가 주목하는 아이돌로 낙점되었단 걸 얘기하는 중인데...
슈라P : 엘론 머스크...아, 테슬라 모터스의 경영주인 그 일론 머스크?
사치코 : 맞아요! 그 정도로 제가 귀엽다는 거겠죠?
슈라P : (그런 사치코의 머리를 쓰담쓰담 해주면서) 귀엽지, 귀엽고 말고.
사치코 : (좋은듯 도야가오를 하면서) 헤헷! 역시 전 귀엽단 말이에요!
슈라P : 아아 그래, 나 일 때문에 너네 프로듀서 좀 보러 왔는데, 어디 있냐?
쇼코 : 후힛... 3층에.
슈라P : 알았어, 그럼 올라간다.
잠시 후, 사옥 3층.
142P : 엔진이랑 142랑 같이 찍는게 어떻냐고요? ...내 생각엔 좀 언밸런스할거 같은데.
슈라P : 그거야 그러긴 한데, 우리 측에 코우메와 같이 유닛 맺었던 료가 있기도 하고, 담당 인원들도 그리 나쁘진 않을거라 해서 한거에요.
142P : 그렇다라...그럼 애들에게 한번 이야기는 해볼게요.
슈라P : 알았어요. 그럼 난 가볼게요.
1층 엘레베이터 로비. 왠일인지 괴짜P가 와있다.
괴짜P / 몬타나 : (하품을 하면서) 흐아아암... 졸려라...
슈라P : (엘레베이터에서 나오자 괴짜P가 있는걸 보고는) 엉? 형씨는 왠일이에요?
괴짜P / 몬타나 : 다름 아니라, 여기 음향 시설 좀 쓸 수 있을까 해서...
슈라P : (나오면서) 315 아이돌들 때문이죠?
괴짜P / 몬타나 : 그건 보나마나죠.
슈라P : 그건 그렇고, 아까 사치코가 자랑하는거 봤어요?
괴짜P / 몬타나 : (시큰둥한 표정으로) 일개 전기차 업체 CEO가 한 말이 뭐 어때서요?
슈라P : 그거 말이 좀 심한거 아니에요?
괴짜P / 몬타나 : 전기차야 좋죠, 단지 그걸 말한 사람이 여러 논란에 휩싸이고 했던 사람이라 그럴 뿐이지...
슈라P : ...그런건 잘 기억하고 있네요.
괴짜P / 몬타나 : 난 기본적으로 사람 볼 때는 일단 따지고 보는 사람이라서리.
슈라P : 뭐, 그건 그렇다 치고, 음향 시설이면 지하 층이에요. 그럼 난 가볼게요.
괴짜P / 몬타나 : 예이. (이에 슈라P가 가고난 뒤에 말하면서) 지하층이라...
지하 1층, 음향 장비 시설.
음향 기사 : 315 아이돌들 음원 녹음 때문에 오셨다고요?
괴짜P / 몬타나 : 예. 315가 사이온지 그룹 산하라 해도 지금은 영세 프로덕션이다 보니 음향 시설 같은 곳은 빌려야 하는 처지라...
음향 기사 : 아아, 그러면 빌려드릴 수 있죠. 안그래도 요즘 여기 쓰는 사람들이 없어서 음향 장비에 먼지가 쌓이는게 아닐까 걱정했거든요.
괴짜P / 몬타나 : 허어.
음향 기사 : 아무튼, 그럼 언제쯤 빌릴 예정이죠?
괴짜P / 몬타나 : 다음 주중에요.
음향 기사 : 알았어요. 그럼 그때 쯤에 한다고 전할게요.
괴짜P / 몬타나 : 예예, 그럼 가봅니다.
음향 기사 : 조심히 가세요.
그로부터 잠시 후, 주차장의 괴짜P의 모나코 블루스모빌 내부.
괴짜P / 몬타나 : (시동을 걸면서) 그러고보니 내 쪽도 2월에 팬북 사진 찍어야 하는데... 이번에는 장소를 어디로 한담...
그렇게 괴짜P의 블루스모빌이 주차장 밖으로 빠져나가며, 이에 좀 있어 신 사옥의 괴짜P 사무실을 비추기 시작한다.
괴짜 호주인 : (프레데리카랑 슈코가 자연스래 앉아서 수다 떠는걸 보고는) 가만 보면 몇달 전부터 시키 씨가 여기로 안온단 말이에요.
마리아 : 그러게요? 뭔 일 있나...?
코토카 : (마침 들어오면서) 저 돌아왔어요.
프레데리카 : (코토카를 보고는) 앗, 안뇽~ 코토카짱~
슈코 : (막과자를 우물거리다 말면서) 요오 -
코토카 : 두분 다 평안하신가요.
괴짜 호주인 : 아, 어서와요 코토카 씨.
마리아 : 어서와요.
코토카 : 이후 일 없나요?
마리아 : 딱히요.
괴짜 호주인 : 오늘 남은건 트레이닝 레슨 밖에 없어요. 1시간 뒤에요.
코토카 : 그런가요? 알았어요.
마리아 : 후...그럼 다시 일... (이때 전화가 웅웅거리는걸 듣고는 괴짜P한테 온 걸 듣고는) 음? 삼촌이네... (이에 받고는) 네, 삼촌?
괴짜P / 몬타나 : (수화기 너머로) 아아, 마리아. 지금 통화 가능하냐?
마리아 : 딱히 일은 없어요. 왜요?
괴짜P / 몬타나 : 다름 아니라, 올해 팬북 촬영 있잖아. 그거 촬영 어디서 해야할지 싶어서.
마리아 : 올해도 사이온지 저택에서 찍음 안돼요?
괴짜P / 몬타나 : 한번은 몰라도 두번은 좀 거시기해서...그런 탓에 장소를 바꿔볼까 하는데.
마리아 : 어디 생각해두신거 없어요?
괴짜P / 몬타나 : 어디 야외 주차장 하나 빌려서 삼촌 차로 가득 채운 뒤에 찍으면 어떠할까 싶은데. 삼촌 차 많은거 알잖니.
마리아 : 그건 그렇죠... 일단 알았어요. 이건 렉싱턴 씨과 먼저 얘기 해보고 총괄 프로듀서 씨에게 얘기해보던가 할게요.
괴짜P / 몬타나 : 알았다, 그럼 나도 이쪽의 코자크 씨랑 얘기 해볼게.
마리아 : 알았어요, 그럼 끊어요.
괴짜P / 몬타나 : 알았다.
그로부터 잠시 후, 3과 사무실.
시키 : 끄응...
하울P : (마유랑 꽁냥거리다가 말고는) 왜 그래, 시키?
시키 : 요즘 프레짱과 슈코짱과 함께 괴짜P 씨 사무실 가기가 영 꺼려진달까...
하울P : 왜? 안 그래도 작년에 괴짜 파이센도 그 얘기 하더구만.
시키 : 그래? 냐하하...
하울P : 확실히 괴짜 파이센은 충분히 아이돌들이 피할만한 사람인건 알지만서도, 시키 너가 피할정도는 아닌 거로 기억하는데?
시키 : (돌려말하면서) 그게...이유가 있을까나, 냐하하...
하울P : 흠? ...뭐 듣기라도 했어?
시키 : (계속 돌려말하면서) 그게 있어, 냐하하~
하울P : 뭐 시키 네가 말하기 싫음 안해도 되고.
시키 : 냐하하~
# 142P한테 엔진과 142's가 같이 찍는게 어떻냐 제안한 슈라P. (100%)
괴짜P, 다음 주중에 구 961 사옥의 음향 시설을 빌리기로 함. (80%)
시키, 자기 담당 프로듀서에게까지 괴짜P의 관한 진실을 숨기는 중. (???%)
(그동안 에비스미나미라고 적었는데, 49페이지에 에비스니시로 적었네요. 에비스니시가 맞습니다.)
세이카 "사진 보셨어요? 엘론 머스크씨가 사치코씨 사진을 트윗했다는 거?"
미나미 "어?? 엘론 머스크……? 엘론 머스크면 테슬라 모터스 사장이잖아요?"
세이카 "아, 그래요?"
미나미 "응. 프로듀서씨 말로는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사람이지만, 현재 가장 부자라고 하더라고요."
세이카 "(웃으면서) 그래서 사치코씨 되게 좋아한다던데요?"
미나미 "아하하하…… 그렇겠네. 그런데……"
세이카 "네??"
미나미 "뭔가 곤란한 기분이 드는 건 뭘까나??"
세이카 "어디……서요?"
미나미 "우리 총괄 프로듀서씨."
5분 후, sephiaP 사무실
유미 "뭐? 스즈카전 취소?"
sephiaP "응.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상황 때문에, 취소한다더라고."
후미카 "그럼…… 최종…… 결과는……."
sephiaP "오토폴리스 전까지의 전적을 다 합쳐서 결산을 낼거야. 그런데 우리 오토폴리스전은…… 아마 안 나간거로 알거든? 그때 미요도 레슨때문에 정신 없고 이래서, 아마 ST-3 경주차만 나간거로 알고 있어."
유카 "내년에는 피렐리 대신 한국타이어를 쓴다고 하는데, 괜찮겠어요?"
sephiaP "ABX에 문의 좀 해야겠어요. 미리 좀 구할 수 있나."
유카 "반칙이죠. 그건."
카나데 "뭔 생각이야. 프로듀서."
sephiaP "아니, 근데 우리 한국타이어 쓴 적 없다고. 당장 나 카니발 순정 타이어는 컨티넨탈 Cross Contact RX, 스팅어는 미쉐린 PS4(Pilot Sports 4), 줄리아는 피렐리 P Zero Corsa 베이스, E클래스는…… 뭐 쓰죠?"
유카 "컨티넨탈 아니에요? 전에 서비스센터 가셨다면서요?"
sephiaP "걔들은 자체 타이어가 따로 있다는 거에요. 난 이게 뭔 소리인가 했어요."
유카 "그러게요. 두분은요?"
엔젤P(프레이야) "전 미쉐린 파일럿 슈퍼 스포트네요."
나이트P(리리스) "똑같아요."
유카 "같은 타이어에요? 루미씨는요?"
루미 "L33은, 요코하마 16인치였는데…… (사진을 보여주면서) 이거."
레이카 "(사진을 보고서) 아, 이거 저거네. BluEarth E75FZ."
sephiaP "뭔 타이어에요?"
레이카 "연비 위주에요. 연비 위주. 그런데 이거 17년식 이후인데……."
루미 "중간에 바꿨어. 기존건 나도 어딘지 모르겠고. 지금 마쯔다6은…… 아, 브리지스톤 TURANZA T005A라던데?"
sephiaP "이러니까요. 한국타이어 쓰는 사람이 없어요. 유진이나 해나는 쓸거 같은데, 둘 다 연식이 있을 거고……."
3분 후
임유진 "저희 둘 다 브리지스톤……."
sephiaP "어이."
류해나 "포텐자 RE050A던데요? 그래서 죽겠어요."
sephiaP "하필이면……. 주니씨는요?"
주니 "저요??"
sephiaP "응. 차저 순정 타이어."
주니 "저, 피렐리로 아는데요? 그런데 왜 그러세요?"
sephiaP "아니, 사실, 내년부터, 슈퍼다이큐 공식 타이어가 한국타이어로 바뀌는거 알죠?"
임유진 "설마…… 데이터 때문에요?"
sephiaP "응."
류해나 "테스트 때 달려보면 되잖아요!"
sephiaP "뭐라도 좀 있어야 편하지."
루미 "독하네."
(문 두드리는 소리)
142P "대표님, 안에 계십니까?
sephiaP "네."
잠시 후
sephiaP "이번 팬북 화보 촬영 때 엔진하고 142하고 같이 찍자고 했다고요?"
142P "네, 2과 제안이어서요."
sephiaP "슈라P가 그런 제안을 할 줄 몰랐는데……."
142P "그, 마츠나가씨하고 코우메하고 유닛을 같이 했잖아요. 그것 때문이라던데요."
sephiaP "애들 반응은요?"
142P "그리 나쁘지 않습니다. 사치코도 좋아하고…… 아, 그나저나 좀 보고할 것이 있습니다만……."
sephiaP "말씀하세요."
142P "그…… 사치코 관련인데요."
sephiaP "교통비…… 지원이요?"
142P "네."
sephiaP "급여에 지원이…… (사치코의 계약서를 보고서) 아…… 이건 잘 안되어 있네요."
142P "그, 사실 야마나시에서 통근중이라……."
sephiaP "어디요?"
142P "야마나시요."
sephiaP "(잠시 생각하다가 수화기를 들고) 시노씨 좀 제 사무실로 오라고 하세요."
시노 "고후에서 도쿄까지?"
sephiaP "네."
시노 "거의 3시간이지?"
142P "네, 그래서요."
sephiaP "기숙사 안 들어갔었어요?"
142P "사실 그 제안도 했는데, '귀여운 제가 없으면 부모님이 섭섭해할 수도 있으니까요!'라 해서요."
sephiaP "와…… 보통 8시 30분까지 학교를 간다고 치면……. 야마나시에서……."
시노 " 6시에 고후역 앞에서 버스가 출발해. 그거 타고 가면, 8시 10분 신주쿠역 도착, 학교 수업 마치고 레슨 마치고, 한 8시쯤 버스를 타면, 한 10시에 도착하지?"
sephiaP "공부는 제대로 한답니까?"
142P "사실, 그게 굉장한 거죠. 차 안에서 자는 것으로 압니다만……."
sephiaP "(잠시 생각하다가) 검토해보겠습니다. 스케쥴이라도 있으면……. 신주쿠에서 코후까지 한 120km 나오죠?"
시노 "에비스까지 130km이지."
sephiaP "제대로 검토해볼게요. 특급열차가 그 이전에는 없는거로 아는데……."
142P "특급 첫차 7시입니다."
잠깐의 대화 (70%)
@사치코 커뮤에 의하면 야마나시에서 통근했다고 하네요. 중심인 코후시 기준으로 신주쿠까지 2시간 넘게 걸리는 걸 감안하면, 사치코는 진짜...;;;;;;
정비 본부장 "루프가 카본이라, 이런건 처음보네."
치아키 "이거 시승용으로 빌린건데, 괜찮으시겠어요?"
미요 "그러게. 이거 토요타에서 알면……."
정비 본부장 "보기만 하는 거니까, 상관 없네. (본넷도 열어보고선) 음???"
미요 "왜요?"
정비 본부장 "이거 3기통이야??"
미요 "어라? 진짜네?"
치아키 "4기통 아니었어요?"
정비 본부장 "아냐. 이거 3기통이야. 요즘 추세가 환경, 연비 문제에 신경을 많이 쓰는 체제이다보니, 토요타 차원에서도 새로운 엔진을 개발한 모양이네. 며칠 전에 현대차는 아예 내연기관 엔진 개발에서 철수한다더니, 모터스포츠에서도 철수하려고 그러나?"
미요 "엥? 그럼 프로듀서씨는 어쩌고요?"
정비 본부장 "글쎄, 내연기관 레이싱이야 당분간 열리겠지. 일단은 디젤 엔진부터 중단한다고 들었거든."
치아키 "토요타와 반대…… 행보인가요?"
미요 "글쎄, 이건…… 모르겠어."
같은 시간, 에비스니시의 ESJ+EEJ 사옥
sephiaP "아, 그 이야기 들었어. (자리에 앉은 후 미유에게서 미나를 받아 무릎에 앉힌 후) HMSG 해산으로 이어지는 거 아니겠지?"
송미현 "(전화 반대편) 그럴리 있겠니? 너 올해는 어떻게 할거야? 올해도 일본?"
sephiaP "코로나 상황이 안정되면 SR 출격, 그렇지 못하면 올해도 S-내구지, 뭐."
송미현 "(전화 반대편) 올해 슈퍼 내구 타이어 바뀐거 알지? 한국타이어로?"
sephiaP "그 정보 좀 구할 길 없을까? 진짜…… 우리 한타 쓴 적 없잖아."
송미현 "(전화 반대편) 그걸 어떻게 구해. 연습 때 체크해 봐야지."
sephiaP "아…… (미나가 움직이는 걸 보고) 잠깐만. 내가 다시 전화할게. (전화를 끊은 후) 미나야, 왜?? (저스티스 헌터를 들고서) 갖고 놀고 싶어?"
미나 "(웃으면서 고개를 끄덕임.)"
벨트 씨 "시프트카들이 이젠 아주 자네 아이들이 갖고 노는 장난감 화 했구만."
미유 "그러게요."
sephiaP "이거 자동복구는 되죠?"
벨트 씨 "걱정 말고, 무리하게 갖고놀지나 말게나."
sephiaP "애들 3세 되면 토미카 다량으로 사겠습니다."
미유 "못살아."
벨트 씨 "자네 진짜 애들 공부는 시킬 건가??"
진태들 4인방 (아빠, 엄마만 갸웃 가리며 봄)
미유 "(진태를 쓰다듬으면서) 공부, 시켜야겠죠?"
벨트 씨 "못말리겠군."
엔젤P(프레이야) "뭐, 많이 안 가르쳐도 될거에요."
sephiaP "왜요?"
엔젤P(프레이야) "(웃으면서) 비밀이에요."
미유 "에? 아 그나저나, 여보."
sephiaP "응."
미유 "그, 우리, 이번 팬북은 어떻게 해?"
sephiaP "아, 그거 이야기 좀 잠깐 하면…… 애들 다 모아봐. 치아키 지금 차량 시승하러 갔다는데 좀 오라그러고."
30분 후
치아키 "그럼 이번에 아인헤리어와 립스 합동 촬영도 검토중이라고? 괜찮겠어?"
sephiaP "프로듀서 3명이 동원되어야죠. 뭐."
카나데 "사실 작년에 내가 제안하려고 했거든. 그런데 그렇게 하려면 프로듀서가 3명, 아니 4명이 동원되어야 하니까."
유미 "3명? 1과 다 동원되고 3과에 5과도 동원해야 할거 아냐."
나이트P(리리스) "확실히 이치노세씨와 미야모토씨가 변수긴 하죠. 그 두 분이 일 안하겠다고 난리 부릴까봐 걱정되고요. 사실 작년에도 촬영시간이 많이 걸리긴 했다는 이야기를 들었고요."
sephiaP "사실 작년에는 수도대학도쿄 교정에서 2일간 촬영했는데, 이번에는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나도 지금 아이디어가 안 나와요."
엔젤P(프레이야) "작년에는 ROTC 컨셉이었잖아요."
루미 "확실히 그런 감도 있었지. 잠깐, 이번에도??"
sephiaP "학군단 컨셉이 사실 일본에는 안 먹힐 컨셉이었어요. 왜냐면, 일본은 아시다시피 헌법상 군대를 가질 수 없는데…… 아니, 있나?"
미나미 "대비학생이라고 있어요."
sephiaP "뭐야?"
미나미 "대학생이나 대학원생 시절에 학비를 지원해주고 지원기간의 1.5배를 복무하게 하는 제도요."
sephiaP "일종의 군 장학생이네?"
미나미 "네."
sephiaP "어쨌든 간에 그런 아이디어도 있긴 한데, FC 반응을 보면 일본 내에서는 조금 특이하다는 의견이 많았고, 해외는 트라우마를 느끼더라고."
후미카 "에, 왜요?"
sephiaP "뭐랄까…… 특히 남자 팬들, 없는 건 아닌데, 남자 팬들은 아주 죽을 맛이라더라. 사진 몇개를 올려봤더니, '군대 생각 난다.'란 반응이 주류던데?"
루미 "엥? 군대??"
sephiaP "네. 실제로 발큐리아 오스를 본 분들이 '해군 하정복 같다.'란 이야기를 많이 하셨고, 저도 처음 볼 때에는 그런 느낌을 많이 받았고요."
류해나 "뭐, 저희도 그랬지만요. 상당히 비슷해서……."
미유 "아……."
치나츠 "그럼 트라우마가 심하겠네?"
sephiaP "아하하. 그렇죠. 그래서, 이번에는 유닛별로 모여서 찍는 것도…… 생각 중……."
아냐 "나나…… 씨는요?"
sephiaP "어…… 그러고보니 그게 고민이네, 요이오토메나 NEX-US는 좀 애매하잖아?"
토코 "그건 그렇지. 솔로 의상 위주로 찍을거야?"
sephiaP "뭐, 최근에…… 공개된 의상 위주로 찍으면 좋겠죠. 근데…… 그럼……."
카나데 "빈약하다?"
sephiaP "응."
시노 "차라리 프로듀서 여체화 사진을……."
sephiaP "죽여주십시오."
엔젤P(프레이야) "비공개 사진으로 찍어도 되지 않을까요?"
sephiaP "작년 팬북 촬영 때 나 상반신 누드 찍었는데, 이번엔 나 여체화 한거? 날 죽여요. 그냥."
(전화벨 울리는 소리)
sephiaP "어우, 뭐지?"
치나츠 "뭔데?"
sephiaP "확인해…… (전화벨 소리를 듣고) 시부야 사옥 녹음팀이잖아??"
아이코 "네?"
sephiaP "(전화를 받고) 네, 송재일입니다."
음향 기사 "(전화 반대편) 아, 대표님. 여기 시부야 2사옥 녹음팀입니다."
sephiaP "네, 말씀하세요."
음향 기사 "(전화 반대편) 그, 다음주에, 315 프로덕션 측에서 음원 녹음…… 때문에 녹음실을 빌리고 싶다는데요."
sephiaP "아…… 그러고보니 우리 지난번 그 알카테일도, 다른데에서 녹음했죠?"
음향 기사 "(전화 반대편) 네, 안 그래도…… 요즘 쓸 일이 잘 없다보니……."
sephiaP "알겠습니다. 시스템 점검 해서, 문제 없이 진행해주세요. 우리도 한번 녹음 해야겠네. 상황 봐서 우리도 준비하도록 하죠."
음향 기사 "(전화 반대편) 네. 알겠습니다."
유미 "녹음실은 왜?"
sephiaP "315에서 빌리고 싶다고. 괴짜P씨 요청이겠지."
나이트P(리리스) "그러고보니 요즘은 녹음실도 못갔네요."
sephiaP "츠바이그란츠 앨범은 1차 녹음을 전에 했다면서? 지금 시부야 사옥에서 한 거야?"
시이카 "네. 그게 아마……."
레온 "961 프로덕션 명의로 한 마지막 녹음이었지. (쓴 웃음을 짓고서) 앨범은 EEJ 명의로 나왔지만."
sephiaP "그것도 내가 1차 녹음본만 듣고 부분 수정해서 재녹음 하자고 했지만."
나이트P(리리스) '사실 그것도 시간을 겨우 내서 한거잖아요.'
레온 '진짜 재녹음 제안 들어갔을 때 sephiaP 갈구고 싶었다고.'
나이트P(리리스) '뭐, 그래도 그 덕에 앨범은 괜찮게 나왔잖아요.'
sephiaP "하여튼, 뭐, 이번 팬북은 좀…… 구상을 다시……"
(전화 울리는 소리)
sephiaP "뭐지?? 이 시간에…… (전화번호를 보고) 장인어른??"
미유 "뭐??"
sephiaP "네, 송재일입니다."
미유 아버지 "(전화 반대편) 오, 우리 사위, 잘 지내나?"
sephiaP "아, 네. 장인 어른,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미유 아버지 "(전화 반대편) 그래, 자네도 새해 복 많이 받고, 미유하고는 이미 통화했다만, 그래도 내 자네에게 좀 묻고 싶은게 있어서 전화했네."
sephiaP "아, 네."
미유 아버지 "(전화 반대편) 지난번 홍수 피해 이후, 자네가 집에다가 초고속 인터넷 설치해줬잖나?"
sephiaP "네, 그렇죠. 미유 활동 같은거 봐달라고……. 그런데요?"
미유 아버지 "(전화 반대편) 아니, 그 지난달 공연 말일세. 그거 접속해서 보려고 하니 유료라고 하던데?"
sephiaP '아! 맞다. 그거 FC 유료회원 한정 컨텐츠였다!'
미유 아버지 "(전화 반대편) 이보게, 사위. 무슨 일 있나?"
sephiaP "죄송합니다. 장인 어른, 그거…… 사실 팬클럽 한정 컨텐츠였습니다."
미유 아버지 "(전화 반대편, 화가 약간 난 듯) 아니, 이 사람아! 그럼 회원 가입도 안 된 사람은 못 본다는 건가?"
sephiaP "에…… 그래서 사실 공연 직후 회의를 했거든요. 다음주 월요일 쯤에, 아마…… 회사 공식 유투브에 다이제스트 영상 올라갈 겁니다."
미유 아버지 "(전화 반대편) 그래, 우리 딸 공연하는 장면도 나오나?"
sephiaP "네."
미유 어머니 "(전화 반대편에서 남편에게 뭐라 말한후) 어이구, 우리 사위. 이와테에 못 오나?"
sephiaP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장모님. 먼저 연락드리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미유 어머니 "(전화 반대편) 자네도 알잖나. 바깥 양반이 요즘 인터넷으로 미유 활동 영상을 보는데, 지난 합동 라이브 공연 영상을 못 보니 화가 좀 난거 이해 하게."
sephiaP "다이제스트 영상은 곧 올라갈 겁니다. 너무 심려치 마십시오."
미유 어머니 "(전화 반대편) 그려, 애들도 잘 지내지?"
sephiaP "네."
sephiaP '나 일하는 중에 배고프다거나 기저귀 갈아달라고 우는 일이 있지만, 그거야…… 애 아빠로서 할 일이니까.'
미유 "어머니야?"
sephiaP "응. 받아볼래?"
미유 "응? 아냐, 정월 당일에 통화했는데 뭐."
sephiaP "아니, 그래도 받아봐."
sephiaP "장모님."
미유 어머니 "(전화 반대편) 음?"
sephiaP "미유 잠깐 연결해 드릴께요."
(미유와 미유 부모간에 통화 중)
치아키 "안 그래도 우리 아버지도 그러더라. 지난 겨울 합동 공연 영상 어디서 보냐고."
sephiaP "(잠시 말이 없어지다가) 홍보팀 갈궈서 다이제스트 영상 곧 공개하겠습니다."
미유 "여보."
sephiaP "에??"
미유 "아버지가 당신 상의 탈의한 사진 보고 운동 좀 더 하라는데?"
sephiaP "그…… 사진 어떻게 보셨데??"
미유 "내가 보냈는데?"
sephiaP "(한숨 쉬고) 외부 유출 금지라고 했잖아. 장인 어른께서 혹시 다른 분에게 보여주셨데?"
미유 "(고개를 가로젓고) 아니."
sephiaP "그건 다행이네. (한숨을 쉬고서) 홍보팀에 얼른 해달라고 해야겠네."
10분 후
홍보팀장 "(크게 웃고서) 안 그래도 지금 편집중입니다."
sephiaP "이와테에 있는 장인 어른에게 전화와서 환장하겠다니까요. 아니, 씨X, 안 그래도 일본 통신사 놈들 운영하는거 보면 혈압이 올라오는데, 장인 어른 댁에 가장 빠른 인터넷망 깔았거든요."
홍보팀장 "네."
sephiaP "우리 장인 어른, 그 인터넷망 덕에 미유 활동하는 모습 자주 보신답니다."
홍보팀장 "그럼 드라마도……?"
sephiaP "응."
홍보팀장 "최대한 빨리 작업하겠습니다. 아, 그나저나 말입니다."
sephiaP "네."
홍보팀장 "올해, 팬북은 아직 다 안잡힌거 같은데 괜찮을까요?"
sephiaP "일단 142P말로는 엔진하고 142하고 같이 찍기로 한 거 확정인 모양이에요. 좀 기다려봐요."
홍보팀장 "알겠습니다."
sephiaP "응."
팬북 관련한 회의 중에 걸려온 미유네 본가의 전화 (100%)
사치코 "그런데 이해가 안 되는건 말이죠."
미오 "응."
사치코 "왜 1과는 이 귀여운 저를 프로듀스 하지 않느냐는 거에요."
미오 "아, 그러고 보니, 팬분들이 그러더라고. 1과는 큐트가 없다! 라는데, 쿠로치, 어떻게 생각해?"
치아키 "그러고 보니……. 그 이야기가 많았어. 미오 네 말대로. 당장 시노씨부터 시작해서 거쳐간 경우는 있지만, 프로듀싱을 하는 멤버는 유미와 아이코, 레온, 시이카를 빼면 전부 쿨이거든."
사치코 "그러니까요. 왜 그럴까요?"
방송 부스 밖
142P "그러고보니 1과는 큐트가 없죠?"
나이트P(리리스) "네, 346 시절에도 현재 1과에는 큐트가 없었습니다. 야나세씨가 중간에 거쳐가긴 했지만, 거의 유일했다고 봐야죠."
슈라P "그러고보면 참 특이해. sephiaP 본인 특성은 아니고 담당 아이돌들 요청이긴 하지만, 큐트가 없어."
부스 안
치아키 "진짜 나도 놀랐는데, 그동안 거쳐간 아이돌들을 보면, 정말 경악할 수 밖에 없는 조합이더라고."
미오 "그러니까요. 지금 실시간 댓글 보니까, 'EEJ 1과는 큐트 안 받아요?'라는 댓글이 있는데 미유키가 잠깐 재적했습니다. 아마 제가 알기로는 1과를 거쳐갔던…… 유일한 큐트……였죠? 미리아는 패션이고."
사치코 "아, 그래요??"
치아키 "오자마자 잠시 있었어. 그런데 거의 드물지. 1과는 특이하게 큐트가 없으니까."
미오 "잠깐만, 쿠로치. 실시간 댓글 중에 '1과에 큐트가 없는 건, 그 특유의 분위기 때문 아니냐?'라는 질문이 있는데?"
치아키 "어, 아뇨? 만약 그렇다면 미유키도 애당초 합류하자마자 다른 과 갔죠! 잠깐이라도 재적할 수 없어요!"
사치코 "맞아요. 저의 이 귀여움도 살리지 못할거라고요."
미오 "그런데 진짜 1과는 아쨩하고 유미씨, 레온씨하고 시이카 빼고는 확실히 전부 쿨이야. 지금 방송하는 쿠로치도 1과 소속인데 쿨이잖아."
치아키 "그렇지. (댓글을 보고) CD 데뷔는 못했는데, 쿨 맞아요? 라고 묻는데…… 저도 쿨 맞습니다. 치나츠도 그렇고, 아야도 그렇고요."
부스 밖
142P "그러고보니 전에 총괄 프로듀서님이 346에 있던 시절에도 나온 이야기였지만 말인데요."
슈라P "네."
142P "지금 EEJ 1과는 서큐버스 모임이라고 놀림도 많이 받았다고…… 하더라고요."
슈라P "아, 그거 실화에요."
나이트P(리리스) "(당혹한 투로) 어…… 어느 정도였는데요?"
142P "거의 뭐 346 내에서는 엄청 셌다고 하더라고요. 346의 음기 90%는 총괄 프로듀서님이 담당하는 아이돌이 내는 거였다. 란 이야기도 나왔고요."
나이트P(리리스) "에이. 너무 나갔다."
부스 안
치아키 "(댓글을 보고) 세이카요?"
미오 "스즈미야씨는 바로 5과…… 오토하씨네로 편입됐죠."
사치코 "에? 그 정도였나요?"
치아키 "그렇지. 내가 알기론 sephiaP하고 면담한 후, 오토하하고 오토하 담당 프로듀서가 바로 데리고 갔어. (잠시 웃음) 그런데 사실 sephiaP가 맡았어도 그놈의 애아빠 본능 때문에 다른 사람에게 맡겼을걸?"
(전원 폭소)
미오 "(웃다 지친 듯) 애아빠 본능이라니."
(사치코는 웃다가 잠시 기절)
치아키 "그런데 맞아. sephiaP가 자녀가 4명이잖아. 1남 3녀의 애아빠야. 그런데 이런 상황에서 16명을 담당한다? 미유씨가 독박육아를 하게 된다. 그래서 1과가 프로듀서 3명 체제로 전환한거야."
미오 "아. 왜 모니카씨하고 리나씨가 프로듀서일을 하는지 알겠네."
부스 밖
슈라P "하긴, 나도 애 2명, 유키나키P도 2명, 음양P 1명, 하울이 1명인데, sephiaP는 4명이니, 와…… 미유씨 혼자 육아를 한다 그러면 힘들죠."
142P "4명을 어떻게 키워요. 진짜."
슈라P "엄청나다니까요."
사치코 "아니, 그러면 sephiaP씨하고 미유씨는 애를 2명만 낳으면 되는거 아닌가요?"
미오 "실제로도 sephiaP하고 미유씨가 처음에는 2명만 낳을 생각이었다고 하던데?"
치아키 "2명만 낳을 생각이었는데, 안됐지."
미오 "이왕 이렇게 된거, 당사자에게 물어보는게 낫지 않아?"
사치코 "오, 총괄 프로듀서님에게요?"
치아키 "아마 지금 전화하면 미유씨에게 엄청 혼날걸?"
미오 "엥??"
사치코 "설마요."
치아키 "일단 내가 가능한지 알아볼게. 프로듀서씨 잡혀사니까."
부스 밖
나이트P(리리스) "아, 지금 통화하시려고 하네."
슈라P "가능할까요?"
나이트P(리리스) "잠시만요. (전화로 문자를 보낸 후) 아, 된다네요."
부스 안
치아키 "지금 가능하다고 하네요."
미오 "오! 그럼 연락을!!"
3분 후
sephiaP "(전화 반대편) 아니, 미오야. 뭔 회사 관련이면 다 나한테 전화한다?"
미오 "아니, 생각해봐. sephiaP. 대표이사 겸 총괄 프로듀서인데, 1과는 큐트가 없다는게 말이나 돼?"
sephiaP "(전화 반대편, 잠시 말이 없어지다가) 맞는 말이지. 나도 당혹스럽긴 해."
치아키 "솔직히 말해 봐. 큐트 아이돌 담당 못하는 이유가 뭐야?"
sephiaP "(전화 반대편) 저라고 맡기 싫은건 아니라고요! 사실 저도 이것 때문에 이마나시 부장님하고 대화를 좀 했어요. 지난 뒷풀이 때."
사치코 "호오~ 그래서요~?"
sephiaP "(전화 반대편) 솔직히 말하면, 이 양반 약팔이 하는거 아냐? 하겠지만, 제 스타일이 큐트 아이돌에 안 맞는 스타일이라고 하더라고요. 거의 쿨에 맞는 스타일이다."
치아키 "좀 휘어잡는 스타일이지?"
미오 "진짜?"
사치코 "에??"
치아키 "적어도 sephiaP의 스타일은 그래. 로드맵을 딱 깔아놓고 이에 맞춰서 움직이는 스타일이야. 거기서 문제가 생기면 자신이 직접 나서서 해결하고, 선 계획 후 브리핑이거든. 일단 본인도 군 복무 후, 막 매니저나 이런 경험을 했으니까. 그러다보니, 경험이 바탕이 되는거지. 지금 토고씨, 음악 방송에서 색소폰 연주하는 것도 사실은 토고씨가 자주 가는 그, 바의 단골 고객이 프로그램 담당 PD니까, 그 사람 만나서 제안한 것이 인연이고 하니까."
미오 "진짜 sephiaP 하는거 보면 어디로 튈지 모르는 럭비공이라니까."
sephiaP "(전화 반대편) 럭비공이라니."
사치코 "그나저나 이번에 어떻게 된 거에욧!!!"
sephiaP "(전화 반대편) 뭐, 이번 팬북?"
사치코 "네! 엔진하고 같이 찍는다뇨!! 귀여운 저를 어디다 던져놓으시는 거에욧! 그 무서운 언니들하고 같이 찍는다닛!!"
sephiaP "(전화 반대편) 그거 슈라P에게 이야기 해. 슈라P 아이디어니까."
미오 "그거 우리 프로듀서 아이디어라고??"
sephiaP "(전화 반대편) 응."
부스 밖
142P "어쩌죠?"
슈라P "그냥 못 먹어도 고! 해요. 사치코 졸도하면 내가 책임지지 뭐."
부스 안
치아키 "1과는 어떻게 할 거냐는데?"
sephiaP "(전화 반대편) 아직 컨셉도 못 잡았잖아요. 솔직히 말하면 작년에 폐기한 컨셉을 쓰거나 아님 의상 셔플을 돌리든가, 이도 저도 아님, 진짜 차량하고 같이 찍는 것도 고민 중이에요."
미오 "아니, 근데 차 괜찮다."
sephiaP "(전화 반대편) 왜?"
미오 "sephiaP하면 모터스포츠라는 인식이 강하거든. 발키리아 군단의 단장이라는 이미지도 있지만 그것 말고 모터스포츠 드라이버란 이미지도 있는데……."
sephiaP "(전화 반대편) 너하고 미요 끌고 갈까? 안 그래도 혼다기연공업에서 너 홍보모델로 쓰면 안되냐는 이야기가 있던데?"
미오 "(잠시 생각하다가) 죄송합니다."
sephiaP "(전화 반대편) 지금 고민중이긴 해요. 의상 셔플을 돌리면…… 진짜 누가 어떤 옷을 입을지도 장담을 못해서……."
치아키 "예를 들자면?"
sephiaP "(전화 반대편) 그, 이런 말 해도 되나…… 싶은데, 선셋 비너스 의상 있죠?"
치아키 "미유씨 거? 그거 미나미가 입어도 괜찮겠다. 싶었는데?"
sephiaP "(전화 반대편) 네, 그걸 아리스가 입을 수도 있어요."
미오 "에엑???"
(댓글로 '응? 농담이시죠?'나 '잠깐, 상상이 안 되는데?'등의 댓글이 올라옴.)
방송 중에 인터뷰 대상이 된 sephiaP (70%)
촬영 계획 일부 공개 (30%)
괴짜P / 몬타나 : 저번 주에 음원 리마스터링 미션이 떨어졌는데...다들 잘 하고 있는거 같긴 하네.
음향 기사 : 이야, 하이 조커 애들도 잘 하는데요. 계속 발성 연습을 했었나봐요?
괴짜P / 몬타나 : 네, 제가 담당했습니다.
음향 기사 : 아, 그쪽이 담당하셨다고요? 몰랐네. 보컬 전문 트레이너들과 실력이 엇비슷한가봐요?
괴짜P / 몬타나 : 그렇다 하면 그렇다 볼 수 있고...아니라면 아니라 볼 수 있고...
음향 기사 : 일단 아이돌 분들 보면 그쪽도 한번 볼 수 있을까요?
괴짜P / 몬타나 : 에, 저요?
음향 기사 : 네.
괴짜P / 몬타나 : 왜 굳이 날...?
음향 기사 : 여기에서 보컬 트레이너를 겸직하는 아이돌들도 보다 보니 그쪽 실력도 어떠나 궁금해서요.
괴짜P / 몬타나 : 흠... 뭐 그럼야...
잠시 시간이 지난 후. 녹음실.
괴짜P / 몬타나 : 어, 음음.
음향 기사 : (녹음실 반대편에서) 곡은 어떤거로 할까요?
괴짜P / 몬타나 : Hello Vietnam 있어요? 조니 라이트 버전이요.
음향 기사 : 잠시만요. (이에 음원을 찾아보더니 없다는 표정을 하면서) 없어요.
괴짜P / 몬타나 : 그럼 맷 머피의 The Blues Don't Bother Me는요?
음향 기사 : 다시 찾아볼게요. (이내 또다시 찾아보나 없다고 표현 하면서) 없어요.
괴짜P / 몬타나 : 그것도 없어요? 에이...그럼 롤링 스톤스의 Paint it, Black은요?
음향 기사 : 잠시만요... (이에 좀 찾아보더니 오케이 사인을 내리면서) 아, 있네요. 이걸로 할까요?
괴짜P / 몬타나 : 이것마저 없음 어쩔까 싶었는데, 그럼 이걸로 갑시다.
하야토 : 프로듀서가 녹음실에 들어가있다라...이거 느낌 새롭네.
하루나 (HJ) : 혹여나 몰라, 여기서 위대한 곡이 나올지.
쥰 : 그래봤자 저희 앨범에는 수록 안될걸요.
나츠키 (HJ) : (쥰의 말에 수긍하면서) ...맞아.
시키 (HJ) : 그래도 모르는 법이잖슴까.
좀 있다가 반주가 나오자 괴짜P가 롤링 스톤스의 Paint it, Black을 부르기 시작하며, 이내 음향 기사도 놀란 듯한 표정으로 한마디 한다.
음향 기사 : 왜 여러분들 보컬 트레이너 하는지 알만 하겠는데요? 발성에서 전혀 꿇리지가 않아요.
시키 (HJ) : 확실히 잘 부르긴 하져?
쥰 : 프로듀서 씨가 잘 부르는거에 대해는 저도 이견이 없어요.
하루나 (HJ) : 확실히 그렇긴 하지.
그로부터 잠시 후. 괴짜P의 노래가 끝난 뒤.
괴짜P / 몬타나 : (물을 마시면서) 어어. 결과는 어때요?
음향 기사 : 직접 들어보세요.
이에 괴짜P가 다시 헤드폰을 끼더니 녹음된 자신의 목소리를 듣기 시작하며, 이에 좀 맹한 표정을 하고는 말더니 한마디 한다.
괴짜P / 몬타나 : 내가 이 정도라고요?
음향 기사 : 네, 현역 가수들과 비교해도 꿇리지 않을 목소리에요.
괴짜P / 몬타나 : 허어...
음향 기사 : 어때요? 원하신다면 USB에 담아 갖고 가실 수도 있는데.
괴짜P / 몬타나 : 난 그닥이요. 그냥 지우세요.
음향 기사 : 에? 이건 지우기엔 아까운데...
괴짜P / 몬타나 : 그냥 지우라면 좀 지워요. 나 창피해요.
음향 기사 : 알았어요..
이에 음향 기사가 괴짜P의 녹음을 지우며, 이제 좀 있어 다시 315 프로덕션 사무소로 가는 밴에서 운전하는 괴짜P와 탑승한 High×Joker 인원들이 나온다.
괴짜P / 몬타나 : (운전하면서) 그게 그 정도로 잘 나왔어요? 난 긴장했었는데...
시키 (HJ) : (조수석에서) 긴장했었슴까?
쥰 : (뒷좌석에서) 긴장했는데도 그 정도면은 평소에는 어떤데요?
괴짜P / 몬타나 : 뭐, 자연스럽게 했었죠. 녹음실에 들어가서 부르는 건 처음이어가지고...
하루나 (HJ) : (뒷좌석에서) 딱히 긴장할 필요도 없는 걸? 우리도 녹음실에 들어갈 땐 최대한 차분한 마음으로 자연스레 하려 한다고.
괴짜P / 몬타나 : 그런가요? 허어...
하야토 : 프로듀서, 너무 자신의 목소리를 저평가 하는거 같은데.
괴짜P / 몬타나 : 그건 아니라고요. 저도 제가 잘 부르는 건 아는데, 긴장만 안했으면 저도 갖고 갔을 거라고요.
하야토 : 그렇구나.
괴짜P / 몬타나 : 아무튼, 좀 있으면 도착합니다.
그렇게 좀 있어 315 인원들이 탄 밴이 315 프로덕션 사무소 앞에 서며, 이에 High×Joker 인원들이 내리자 괴짜P가 한마디 한다.
괴짜P / 몬타나 : 전 주차하고 올라갈게요.
하야토 : 알았어.
그로부터 또다시 시간이 지난 후, 3층 사무실.
괴짜P / 몬타나 : (넥타이 끈을 좀 풀면서) 후우! 지치네요.
괴짜 러시아인 : 그래도 좀만 있음 퇴근이에요. 힘내자고요.
괴짜P / 몬타나 : (좀 멍하니 있더니 말하면서) ...끝나면 고기 먹으러 갈까요?
괴짜 러시아인 : 렉싱턴 선배도 같이 부르죠 그럼.
괴짜 미국인 : (어느샌가 슬쩍 끼면서) 저는 왜 빠지죠?
괴짜P / 몬타나 : ...그쪽은 베지테리언이잖아요. 같이 끼면 우리 먹을 곳이 줄어든다고요.
괴짜 미국인 : 그래도 저만 빠지는건 좀...
괴짜 러시아인 : 어쩔수 없어요 이건.
괴짜 미국인 : (이에 될대로 되란 식으로 하면서) 에라 모르겠다, 그럼 오늘 제가 고급 레스토랑 쏠게요! 어때요?
괴짜P, 괴짜 러시아인 : (놀란 표정으로) 에!?
괴짜 미국인 : 이러면 빠지는 사람 없으니까 되었죠?
괴짜 러시아인 : 어... 네?
괴짜P / 몬타나 : 뭐 먹을려고요?
괴짜 미국인 : 뭐긴요, 샐러드죠.
괴짜P / 몬타나 : 우리 뭐 비싼거 시켜도 뭐라 하지 마요.
괴짜 미국인 : 딜.
그로부터 또다시 시간이 지난 후, 어느 한 고급 레스토랑. 괴짜 4인조가 전부 모여있다.
괴짜 호주인 : 와...나 일본에서 이런 곳 와보는거 처음인데.
괴짜P / 몬타나 : 휴스턴 시절 때 지역 바베큐 집 간 이후로 처음이죠?
괴짜 러시아인 : 크, 거기 바베큐 맛있었는데.
괴짜 미국인 : 잡담은 그만두고, 들어가자고요.
괴짜P / 몬타나 : 예이, 예이.
이후 괴짜 미국인을 따라 3명의 괴짜들이 따라 들어가며, 이에 직원이 자리를 안내하자 그대로 앉고는 메뉴를 고르기 시작한다.
괴짜P / 몬타나 : 음... 바베큐 폭립?
괴짜 러시아인 : 난 스테이크요.
괴짜 호주인 : 난 튀김류.
괴짜 미국인 : 다들 뭐라 하던간에, 전 샐러드요.
이에 좀 있어 괴짜 미국인이 웨이터를 부르며, 이에 괴짜P가 대표로 말을 한다.
괴짜P / 몬타나 : 바베큐 폭립 하나랑, 스테이크 미디움 하나, 슈니첼 하나에...모듬 샐러드요.
웨이터 : 네, 그럼 주문 확인하겠습니다, 바베큐 폭립 하나, 스테이크 미디움 하나, 슈니첼 하나에 모듬 샐러드 맞으시죠?
괴짜P / 몬타나 : 네.
웨이터 : 그럼 주문 들어가겠습니다. 그동안은 좀 기다려주십쇼.
괴짜P / 몬타나 : 예.
괴짜 러시아인 : (웨이터가 가고 난 후에 말하면서) 돈 꽤나 나오겠는데요.
괴짜 미국인 : 걱정 마요, 저 돈 많으니까.
괴짜P / 몬타나 : 지갑 두둑해서 좋겠어요. 우리들은 이런 식당 올 엄두도 안나는데.
괴짜 미국인 : 지갑 두둑해서 나쁠건 없잖아요?
괴짜 호주인 : 뭐 그건 그렇죠.
그렇게 다들 담소를 나누다가 식사가 나오자 먹기 시작하며, 이에 좀 있어 다 먹은 듯한 네 사람이 나온다.
괴짜P / 몬타나 : 어우, 간만에 포식했네.
괴짜 러시아인 : 선배 혼자 그 많은 폭립을 다 먹었잖아요.
괴짜 호주인 : 그러니까.
괴짜 미국인 : 뭐 아무튼, 계산은 제가 할게요.
세 괴짜 : 예이.
# High×Joker의 녹음을 지켜본 괴짜P와 음향 기사. (100%)
졸지에 녹음실에서 노래를 부른 괴짜P. (PAINT IT BLACK%)
한턱 쏜 괴짜 미국인. (RESTAURANT%)
람쥐P "어? 진짜로?"
sephiaP "응."
유키나키P "일정은요?"
sephiaP "일단은 골든위크…… 이전을 보고 있습니다."
슈라P "골든위크 이전, 한 3~4월 되겠네요? 그런데 괜찮을까요? 안 그래도 감염 문제 심각하던데."
sephiaP "사실 뭐…… 백신 접종이 5월부터 된다고 말은 하는데, 여기 외국인 노동자 많잖아요."
유키나키P "당장 sephiaP가 외국인이고……."
임유진 "그렇죠."
sephiaP "뭐, 지금 나도 이렇게 마스크 쓰고 있는 상황이니까 하는 말이지만, 오늘 사실 이마니시 부장님하고 타케우치 프로듀서님이 우리 사무실을 방문했어요. 정산 관련 논의도 좀 나누고, 그 다음에 새해니까, 또 덕담도 주고받고…… 그러다가 이벤트…… 이야기가 나온거죠."
하울P "아, 정산 완료는 언제에요?"
sephiaP "일단은 사후 통판이 지금 안 끝나서 그것까지 하면 올 봄에는 되지 않을까? 싶은데. 지금 재무팀 애들 안 그래도 지난 합동 라이브 수입이 빠진 상태로 올리는 바람에 머리 아픈가봐."
음양P "공연 송신은요?"
sephiaP "일부 부분은 사전녹화를 한 다음에 내보낼거에요. 어디가 사전녹화 대상이 될지는 모르겠는데, 이건 좀 봐야 할 거 같고……."
유키나키P "지난번 합동 라이브 당시 나왔던 이야기가 현실화 하는거 아니에요?"
엔젤P(프레이야) "그런 이야기도 나온 거로…… 아는데, 맞으신가요?"
sephiaP "뭐, 솔직히 있었어요. 가타부타 말은 안 했지만, 좀, 의상교체에 시간이 걸리는 곡에 대해서는 사전녹화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슈라P "Pretty Liar라든가, Secret Daybreak는 거의 확정일거 같은데……. 아, Gaze and Gaze도 좀 불안하다."
sephiaP "얼마나 대상이 될지는…… 2월에서 3월 사이에 결정날거 같습니다."
선인P "굳이, 급작스럽게 진행하시는 것은……."
sephiaP "급작스러운 것도 아니에요. 지난 합동 라이브 뒷풀이 때 보신분 아시잖아요. 나하고 타케우치 프로듀서님하고 미시로 전무님하고, 이마니시 부장님하고 4자 회동한 거. 거기서 처음 이야기 나온건데……."
사이킥P "엥? 거기서요?"
sephiaP "응. 산타P씨는 그때 또 바빠서 자리 비운거로 기억하는데, 하여튼 그때 그랬어요. 범인P하고 나하고 따로 대화했지만 일단은 그래요."
타노스P "(펜을 돌리다가) 지난 합동 라이브와는 또 다르겠네요."
sephiaP "그럴거에요."
유키나키P "티켓 비용은요?"
sephiaP "그건…… 좀 봐야해요. 일정도 미확정이라."
2시간 후, 1과 사무실
치아키 "EEJ, 346, 사쿠라이-876 합동 라이브라, 비대면이네?"
sephiaP "네, 765나 315, 283쪽은 빠지고 이 3사만요."
미나미 "골든위크 이전에 진행한다라……. 괜찮을까요?"
엔젤P(프레이야) "3월 말~4월 초를 검토하는 중이에요. 다만 지금 백신 접종 가능기간이 5월부터니까…… 자칫 잘못하면 대부분의 라이브 파트를 사전녹화로 진행해야 할 수도 있어요."
sephiaP "그런데 그렇게 되면 사실 라이브의 의미가 없어요. 일단 최대한 건강에 유의하는게 좋을거에요."
후미카 "저기……."
sephiaP "응?"
후미카 "혹시, 사전녹화…… 대상은, 결정 되었나요?"
sephiaP "협의할거야. 그런데……(한숨을 쉬면서) 어쩌면 1과는…… 그 대상이 될지도 몰라."
미유 "왜?"
sephiaP "복장 환복 문제라든가 다른쪽과의 동선 문제도 있어서, 나는 원치 않지만, 그럴 각오를 해 두는게 좋을거 같아."
치나츠 "지난 합동 라이브 때에도 그 이야기는 나오긴 했지? 1과하고, 미리아의 경우 사전 녹화를 하자고 했다고……."
나이트P(리리스) "그때는 무관객이 전제였죠."
유미 "고민……되네, 그나저나 프로듀서."
sephiaP "애들 어디 갔냐고?"
유미 "응."
sephiaP "모치다씨 오늘 스케쥴 없어서 맡겼어. 보육원 방역은 두배로 철저히 하는데, 보육교사 충원 좀 해달라고 나 갈구더라."
토코 "대표잖아. 그럼 책임져야 하는거 아냐?"
sephiaP "뭐, 그건…… 맞죠."
루미 "그나저나 수익 배분 말인데."
sephiaP "네."
루미 "15% 변동이 있잖아. 그래도 급여는 그대로 받아가는 거야?"
sephiaP "네. 뭐, 사실 급여+활동 수익 합치면 상당하다는 결과가 나와서요."
루미 "어디다 문의한거야?"
sephiaP "윤 변호사님을 통해서 회계법인 몇 곳에게 상담해봤습니다."
후미카 "아……."
루미 "그렇겠네,"
엔젤P(프레이야) "그나저나 팬분들이 이야기 하는 것은 어떻게 대응하시게요?"
sephiaP "1과에 뭐 큐트 아이돌 데려온다. 이런 소문요?"
나이트P(리리스) "네."
미유 "그런 이야기가 있긴 했고, 유 변호사님도 그런 말씀 하시던데……."
sephiaP "(한숨을 쉬면서) 그걸 내가 어떻게 할 순 없는 거니까."
카나데 "그건 그렇고 우리 다들 마스크 쓰고 대화하는건 참, 묘하네."
아나스타샤 "Да, мне немного неудобно.(네, 좀 불편합니다.)"
미나미 "불편하긴 해도……."
치아키 "백신 공급이 원활해지기 전까지는 이 방법이 최선이긴 하지. 그래서 프로듀서는 언제 맞는거야?"
sephiaP "제가 제일 늦을거 같은데요? 안 그래도 저도 닥터 레나와 이야기 했지만 한국 가서 2주 격리받고 맞는게 더 나을거란 농담도 했다니까요."
아이코 "아예 한국을 가라고요? 농담이죠?"
sephiaP "솔직히…… (쓰게 웃고선) 그런 말도 하긴 했어. 불과 몇시간 전 이야기지만."
몇시간 전
sephiaP "진짜, 이놈의 돌림병은 언제나 잠잠해 지려는지 모르겠네요."
황연화 "후생노동성 자료 봤어요?"
sephiaP "왜요?"
황연화 "그거 2일전 자료라잖아요. 전날 자료가 아니라."
sephiaP "미친…… 뭔가 이상하다 했어요."
황연화 "이러다 진짜, 자가격리를 각오하고 한국을 다녀오는게 빠를지도 몰라요."
sephiaP "한국 가서 2주, 여기 와서 2주, 1개월 자가격리인데, 그럼 회사는 어떻게 해요?"
황연화 "현장 프로듀서들이 보면 되잖아요? (웃으면서) 내가 할까요?"
sephiaP "농담하지 마세요."
유미 "아…… 그럴 각오도 해야 한다. 이거네?"
sephiaP "별 수 없지. (벨소리) 잠깐만. (전화를 받으면서) 네, 송재일입니다."
아리사 "(전화 반대편) 프로듀서님? 아이들이 부모님 찾으니까, 보육원으로 와주세요."
sephiaP "네."
시노 "애들 찾는데?"
미유 "네."
레온 "애들 오면 난리겠네."
sephiaP "어, 그러게요."
회의 후 보고 (80%)
람쥐P "엥? 시부야 제2사옥의 운영을 내가…… 농담이죠?"
유키나키P "그러게, 제2사옥은 녹음이나 이런쪽이 주 업인데, 거기 책임자로 람쥐P가 간다니……."
sephiaP "물론 거기에 카에데씨나 신씨가 있고 또 이제 두 곳 다 걸어서 얼마 안 걸리는 거리이긴 해요. 하지만 내가 거기까지 갈 순 없잖아요. 내가 ESJ의 임원이기도 한데."
슈라P "그건 그렇지."
보살P "그러고보면 람쥐P씨가 그나마 제일…… 경력도 기신 분이니까요."
람쥐P "아, 안 그래도 시부야 사옥쪽도 통제 잘 안되는거 알잖아요. 토키코씨 에비스로 데려가!!"
(잠시 전원 폭소)
sephiaP "나 홧병 걸리는거 보고 싶어요?"
람쥐P "아, 진짜 무서워요."
sephiaP "뭐, 솔직히 토키코씨 기가 세긴 한데……."
람쥐P "하나만 물어봅시다."
sephiaP "음?"
람쥐P "제2사옥 운영 담당이면……."
sephiaP "응."
람쥐P "어느 위치에요?"
sephiaP "그러니까, 이글 스포츠로 치환해서 설명하면, 거의 지사장급?"
유키나키P "ESJ의 마츠자와 대표님 급?"
sephiaP "거의 그 급…… 이라 봐야지. 원래 ESJ 자체가 이글 스포츠 전체로 보면 일본 지사니까……."
슈라P '미쳤구만. 급 장난아닌데?'
선인P "높은…… 지위입니다만……."
sephiaP "센 지위인건 맞죠."
람쥐P "지사장급이라…… 임원에…… 준하는 거죠?"
sephiaP "마츠자와 대표님은 현재 이글 스포츠 임원이기도 하니까요. 그런데 이제 우리 입장에서는 임원까지는 아니고, 부장급? 거의 그 정도지."
유키나키P "이마니시 부장님급이에요?"
sephiaP "아니, 원래 부장급이면, 경찰로 보면 거의 경시나 경시정급이에요! 웬만한 서장급이야!"
음양P "서장급이에요??"
람쥐P "에이. 너무 높다. 알잖아요. 이마니시 부장님 정도면 커리어가 꽤 긴데, 들어온지 얼마 안 된 나한테 이걸 맡기고…… 슈라P 시…… (생각 후) 아니다. 슈라P면 엔진 통제해야지."
슈라P "너무 한 거 아니에요?"
람쥐P "그럼 노노 스케쥴 관리 뿐 아니라 카에데씨 사업부 총괄도 내가 하라. 이거죠?"
sephiaP "응. 카에데씨 매니저하고 협의해서 하고, 람쥐P가 통제 가능하면 사후, 좀 큰거다 싶음 사전 보고 하고."
람쥐P "아, 그럼 나 여기에서 보고 좀 할게요."
sephiaP "뭔데요?"
람쥐P "그…… 올해 팬북 촬영 중, 요이오토메 합동 촬영 가능한지 좀 타진해 달라고 하거든요. 제안서는 전자결제 시스템에 올렸는데, 회신이 없다고 하는데…… 사나에씨하고 미유씨. 여부 좀 파악을 부탁드릴께요."
sephiaP "와이프하고 이야기 해볼게요."
슈라P "사나에씨하고 이야기 해보죠."
람쥐P "(고개를 숙이면서) 빨리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노아씨하고 치아키씨하고 토키코씨하고 합동 촬영 제안도 토키코씨에게서 왔어요. 이거 빨리 회신 달라고 하던데요."
사이킥P "전달하겠습니다."
sephiaP "일단 제안서 주면, 전달할게요."
람쥐P "제안서 바로 올릴게요. 우리 전자결제 시스템에 올리면 되잖아요?"
sephiaP "응. 얼마 안에 가능해요?"
람쥐P "지금 올릴께요."
sephiaP "그리고 카에데씨 건은 내가 바로 볼게요. 카에데씨 매니저 좀 연결해 봐요. 오늘 카에데씨 때문에 어디 못나갔을 거 같은데."
람쥐P "응."
(전화 거는 소리)
카에데 매니저 "(전화 반대편) 네, 대표님."
sephiaP "네, 그 요이오토메 합동 촬영 제안서 올라갔죠? 우리."
카에데 매니저 "(전화 반대편) 예, 며칠 전에 카에데씨 요청으로 작성되어서 올렸거든요. 그런데 아직 회신이 없어서요."
슈라P "그거 오늘이나 내일 중으로 이야기 해 봐야 할거 같은데, 카에데씨 입장은 어때요?"
카에데 매니저 "(전화 반대편) 얼른 달라고 하시는데요?"
sephiaP "미유하고 이야기 해볼건데, 카에데씨 입장은요?"
카에데 매니저 "(전화 반대편) 신씨하고 이야기 한걸 들어보면 미유씨하고 사나에씨 설득 좀 해달라고 하는데, 또 끝나고 술 먹을까봐 걱정되거든요."
sephiaP "내 생각도 그래요. 일단 이야기는 해 볼게요."
슈라P "일단 이야기는 해볼게요. 사나에씨도 꽤 마실거 같은데……."
람쥐P '못살아.'
나이트P(리리스) "그나저나 모니카, 오늘 인터뷰 있다고 하지 않았어요? 합동 인터뷰라면서요?"
엔젤P(프레이야) "(수첩과 휴대폰의 스케쥴을 확인하고) 그렇네요. 하필이면 딱 오늘이네요."
sephiaP "아, 오늘이죠. 위치는요?"
엔젤P(프레이야) "TKP 신바시 컨퍼런스 센터. 드라마 종영 관련 인터뷰네요. 대표님도 오늘 인터뷰 있지 않으신가요?"
sephiaP "2시간 뒤 롯폰기네요. TV 아사히쪽 담당자 및 이시하라 마키코 여사님하고 인터뷰 해야 하니까요. (휴대폰을 보고) 장소도 딱 TV 아사히 사옥이야."
유키나키P "난리도 아니네요. 한쪽은 신바시, 한쪽은 롯폰…… TV 아사히 사옥이라고? 지난 12월에 갔다왔잖아요?"
sephiaP "그때는 아크 방송센터. 이번엔 본사."
유키나키P "아…… 그때 촬영했지……. 그럼 이번에 가면 미유씨 먹을거 사다 줘요."
sephiaP "아니, 뭐 나이트P가 여기서 애 봐줄건데."
나이트P(리리스) "아……."
sephiaP "(손글씨로) 부탁할게요. 최대한 빨리 인터뷰 마치고 올거니까. 간식거리 사올게."
나이트P(리리스) "네……."
음양P "그럼 오늘 회의는 여기서 마무리인가요?"
sephiaP "그래야죠. 업무 보실 분들은 준비하세요. 나도 좀 있다가 롯폰기로 가야지."
슈라P "그런데 TV 아사히쪽 담당자면……?"
sephiaP "이가라시 후미오 TV 아사히 치프 프로듀서, 2004년작 서부경찰 스페셜, 2007년작 마구로의 치프 프로듀서."
유키나키P "그럼 이시하라 마키코 여사님하고 이가라시 후미오 EX쪽 CP하고 sephiaP하고 인터뷰네."
sephiaP "네."
사이킥P "EX라뇨?"
sephiaP "TV 아사히 호출부호가 JOEX-DTV에요. 한국이 일본 식민지였을 때에는 일본하고 같은 JO 호출부호를 썼거든요."
슈라P "지금은?"
sephiaP "HL. 아마 선인P씨는 한국쪽 라디오를 들어보셨을거 같은데요."
선인P "HLAZ이라고 나옵니다만……."
sephiaP "네, 그 앞의 HL이 한국의 방송 호출부호고요. HLAZ은 제주극동방송의 호출부호인데, 극동방송은 좀 말이…… 많아서……."
유키나키P "아하하……."
sephiaP "(손뼉을 치면서) 일단 회의는 여기서 종료하겠습니다!"
전원 "네!"
사옥 로비
엔젤P(프레이야) "오늘 상대가 타케우치 프로듀서님과 315측 프로듀서님, 아마이 사장님이라는데, 특별히 조언해 주실거 있으신가요?"
sephiaP "315에서 누가 올지는 모르지만, 준비하신 대로 인터뷰 하심 될겁니다."
엔젤P(프레이야) "알겠습니다."
회의 후 인터뷰 준비를 하는 sephiaP와 엔젤P (80%)
괴짜P / 몬타나 : (핸들 위에 지도를 편 채로 보면서) 흐음...
히데오 : (조수석에 탄 채로) 네비게이션 없어?
괴짜P / 몬타나 : 없어요.
히데오 : 이렇게 꾸물거리다간 인터뷰 현장에 늦을거 같은데.
괴짜P / 몬타나 : 그래서 최대한 빨리 도착하는 길 찾아보는 중이에요.
히데오 : (답답한 듯 결국 자기 폰의 네비게이션 앱을 켜먼서) 후우, 안되겠다. 그냥 내가 최단루트 찾을게.
괴짜P / 몬타나 : (지도 보다가 말고는) 에잉...
BGM : 블루스 브라더스 밴드 - 피터 건의 테마 ( https://youtu.be/9DgFOsEs-kE )
잠시 후, 길 위를 달리는 블루스모빌 내부.
히데오 : 궁금한게 있는데.
괴짜P / 몬타나 : (운전하면서) 뭡니까?
히데오 : ...옷 갈아입긴 해? 계속 똑같은 차림이어가지고.
괴짜P / 몬타나 : 갈아입습니다. 거의 맨날 똑같은 차림인 이유는 제 이미지를 만들기 위한 거고요.
히데오 : 이미지라.
괴짜P / 몬타나 : 그...뭐냐. 이건 별개의 얘기인데, 제가 전에 다녔던 회사에도 초록색 블레이저에 검정색 스커트를 입던 여성 사무원 분도 있었어요. 그때 물어보니까 자기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서라고 하더라고요.
히데오 : 그래?
괴짜P / 몬타나 : 그렇죠.
히데오 : ...그게 꼭 어디가서 오해받을 만한 옷차림일 필요가 있어? 검정 정장에 검정 선글라스에 검정 중절모라니.
괴짜P / 몬타나 : ...적어도 양말은 흰색이라고요.
히데오 : 지금 얘기 포인트는 그게 아니잖아.
괴짜P / 몬타나 : 뭐든간에요.
히데오 : 예전에 퇴근할 시간대에 보니까 밤에도 선글라스 쓰고 있던데. 보이긴 해?
괴짜P / 몬타나 : 보입니다.
히데오 : 생각해보면 영락 없는 맨 인 블랙 차림이네.
괴짜P / 몬타나 : 왜 이걸 계속 맨 인 블랙 차림이라 하는건지. 엄연히 블루스 브라더스 차림이라고요.
히데오 : ...그게 뭔데?
괴짜P / 몬타나 : 1980년과 98년에 나온 영화의 주연이자 실존하는 밴드입니다. 미국 SNL에서 처음 나왔었고요.
히데오 : 거기 나오는 주연들 차림이 지금 프로듀서 차림이었어?
괴짜P / 몬타나 : 네.
히데오 : ...맨 인 블랙 영화가 언제 나왔었지, 그러면?
괴짜P / 몬타나 : 1편이 1997년이요?
히데오 : 그럼 그 복장의 원전이 그 블루스 브라더스란 영화란거네.
괴짜P / 몬타나 : 그건 아닌게, 그거의 경우는 맨 인 블랙이란 정체불명의 요원 설을 기본으로 하거든요. 그 중 검정 정장을 입은 사람 설을 채택해서 우연찮게 복장이 비슷해진거고요. 선글라스 쓴 이유는 거기 나오는 스틱형 장치때문에 그런거고.
히데오 : 뉴럴라이저? 맞나?
괴짜P / 몬타나 : 맞을걸요? 그 영화 시리즈는 1편 빼곤 안봐서...
그렇게 둘이서 담소를 나누면서 간 후, 인터뷰 현장 근처.
괴짜P / 몬타나 : (기어를 주차 상태로 놓으면서) 먼저 들어가계세요. 난 나중에 들어갈테니까.
히데오 : 알았어.
또다시 시간이 지난 후. 서부경찰 W 인터뷰 현장 뒤편.
괴짜P / 몬타나 : 이런식으로 다시 만나게 되네요.
엔젤P / 프레이야 : 사람 앞길은 모른다니까요.
괴짜P / 몬타나 : 난 그렇다치고, 그쪽은 신이잖아요, 신.
엔젤P / 프레이야 : 뭐든간에요. 인간 형태로 현현해 있을 때는 엄연히 인간이라고요. 약간 스펙 보정을 받긴 하지만.
괴짜P / 몬타나 : 독일 말로는 Übermensch (위버멘쉬 = 대략 초인 혹은 극복인이라는 독일어 단어.)겠네요.
엔젤P / 프레이야 : (어이 없는 표정으로) 예?
타케우치P : (뒤편쪽으로 오면서) 저기... 두분께서 앞으로 나와주시라 하십니다만은...
괴짜P / 몬타나 : 아, 그래요? 그럼 가죠 뭐.
인터뷰 현장 앞편.
기자 1 : 인터뷰에 앞서...다들 자기 소개 부탁드려도 될까요?
엔젤P / 프레이야 : 이글 엔터테인먼트 재팬의 프로듀서 대표로 나온 모니카 옌센입니다.
괴짜P / 몬타나 : 315 프로덕션 대표로 나온 스콧 화이트입니다.
타케우치P : 346 - 876 - 765 연합 프로덕션 대표로 온 타케우치 슌스케입니다.
기자 2 : 지금 보니 283 측은 안보이는데, 무슨 사유라도 있나요?
이마이 츠토무 283 사장 : (기자 사이를 지나가면서) 잠시만! 잠시만요! 내가 좀 늦었네!
기자 3 : 아, 막 도착하신거 같군요.
기자 1 : 그럼 일단 질문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 Q. 이번 서부경찰 W 촬영은 전적으로 이글 엔터테인먼트 재팬 측이 준비한거라는데, 사실입니까? ]
엔젤P / 프레이야 : 사실입니다. 저희가 서부경찰의 저작권을 갖고 있었던 이시하라 프로모션...지금은 연예 관련 사업을 종료했죠. 그쪽과 얘기해서 한겁니다. 이와 별개로 이시하라 여사님이 치아키 씨를 보고 주인공으로 딱 좋겠다 한것도 있고요.
[ Q. 원래 315 측에는 FRAME 맴버 전원이 주조연 오디션에 들어갈려다가 아쿠노 히데오 씨만 들어갔다던데, 어찌 된겁니까? ]
괴짜P / 몬타나 : 그게, 신겐 세이지 씨의 경우는 당시에 운도 안좋게 코로나에 걸려가지고 오디션에 못가고, 키무라 류 씨도 그때 뭔 일 생겨서 오디션에 빠지게 되어서, 결국 최종적으로 아쿠노 히데오 씨만 들어가게 된겁니다. 그래도 결론적으로는 315 프로덕션 아이돌들도 조연으로던 카메오로던 많이 출연했지만요.
엔젤P / 프레이야 : 이건 그 당시에 저희 측에 아카기 미리아 양이 코로나 바이러스에 걸려서 그런 경우도 있었지만요.
[ Q. 연합 프로덕션과 283 프로덕션 측은 어땠습니까? ]
타케우치P : (뒷목을 매만지며) 뭐랄까... 간만에 하는 작품 활동이라 다들 긴장하지 않은 감이 없지 않아 있었다...보면 되겠죠.
이마이 사장 : 저희도 프로덕션 창사 이래 처음으로 큰 프로젝트에 참여한 거라, 역시 긴장한 감 없지 않아 있었지만 사실상 이 영광을 준 이글 측에게 감사할 나름입니다. 저희도 지금 315처럼 아이돌 그룹제에 타 프로덕션 대비 소수 인원으로만 운영되거든요.
그렇게 여러가지 질문이 오간 후.
기자 3 : 마지막으로 한 마디 해줄수 있을까요?
엔젤P / 프레이야 :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저희 작품을 좋게 봐주어서 감사할 따름입니다.
괴짜P / 몬타나 : 저도 저희 측 아이돌들이 많이 나온거에 대해 고마울 나름입니다.
이마이 사장 : 저도 동감입니다.
타케우치P : 앞의 분들이 얘기를 다 해주셔서...뭐라 할 말이 없군요.
타케우치P의 말에 다들 웃으며, 이에 기자가 말한다.
기자 1 : 다들 성실히 질의응답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인터뷰는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기자 2 : 다시 한번 시간 내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엔젤P / 프레이야 : 뭘요, 여러분이야 말로 이런 시국에 저희 작품을 좋게 봐주어서 다시 한번 감사할 나름입니다.
괴짜P / 몬타나 : 그나저나, 나 배고파요.
이마이 사장 : 여기서 할 말은 아닌거 같은데요?
타케우치P : 그러니까요, 그 말은 좀...
괴짜P / 몬타나 : 아무렴 어때요? 배고프면 배고프다 해야지.
이마이 사장 : 그래도...
엔젤P / 프레이야 : 설득하려 하지 마요. 저분 우리 회사에서 제일 못말리는 사람이에요.
이마이 사장 : 저 분 이글 소속이었어요?
괴짜P / 몬타나 : 네, 지금은 315 파견 사원이긴 하지만...거기 프로듀서들 사이에는 나이도 제일 많고요. ...아마?
엔젤P / 프레이야 : 나잇값을 못하시잖아요.
괴짜P / 몬타나 : 쩝...
# 괴짜P와 히데오의 잡담. (MIB%)
서부경찰 W 인터뷰. (80%)
인터뷰 참가자
sephiaP(=송재일) - 서부경찰 W 기획 겸 제작자, EEJ측 치프 프로듀서 겸 EEJ 대표이사
이시하라 마키코 - 서부경찰 W의 원안 제공, 공동 기획자 겸 공동 제작자, 전 이시하라 프로모션 대표이사, 이시하라 음악출판사 명예회장
이가라시 후미오 - 서부경찰 W의 TV 아사히측 치프 프로듀서, TV 아사히 종합편성국 드라마 제작부 Executive Producer, TV 아사히 임원대우.
인터뷰 장소 : 롯폰기힐즈 내 TV 아사히 센터 본사 컨퍼런스 룸
Q1. 송재일 대표는 외국, 정확히는 한국 사람이라 『서부경찰』 시리즈를 몰랐을 텐데, 처음 안 것은 언제였는가?(닛칸스포츠 야마다 기자)
A1(답변자 : sephiaP). 19년 가을쯤이다. 당시 드라마 방송 40주년 기념 컴플리트 DVD 박스가 출시되었고, 이걸 우리 회사 소속 아이돌들이 진행하는 라디오에서 리뷰해 달라는 요청이 쇄도했다. 나는 이거 뭔 작품인지도 몰라서 막 검색하고 이랬는데…… 그때 처음 알았다.
(마키코 여사의 질문) 그때 처음 알았다면 그 이전에는 아예 몰랐나?
(sephiaP) 그렇다. 솔직히 나는 이게 그렇게 유명한 작품인 줄 몰랐다. 알았다면 준비를 철저히 했지.
Q2. 처음 송재일 대표를 만났을 때 느낌은 어떠했는가?(마이니치 신문 요시오카 기자)
A2(답변자 : 이시하라 마키코). 키가 굉장히 커보였다. 처음에 직접 회사로 찾아왔을 때에는 나는 웬 조직원이 온 줄 알았다. 그때에도 머리가 짧았으니까. 머리는 짧지, 표정은 좀 굳은 얼굴인데다 정장까지 입었지. 그런데 공손히 인사를 하는 것을 보고 생각이 좀 바뀌었다.
(답변자 : 이가라시 후미오). 직접 기획 후 찾아왔다는 것에 놀랐다. 송 대표와 이시하라 대표와 이야기를 주고받고선, 이시하라 프로의 마지막 작품이 되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 실행에 옮겼다. 거의 특례라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Q3. 특례라니, 무슨 말인가?(닛칸스포츠 야마다 기자)
A3(답변자 : 이시하라 마키코). 홋카이도에 있던 이시하라 유지로 기념관이 폐관한 2017년부터, 나는 돌아가신 부군의 뜻을 받들기로 했다. 고인은 자신이 죽은 이후에는 프로덕션을 해산시킬 것을 유언으로 남겼고, 이제서야 그것을 실행에 옮긴 것이었다.
(답변자 : sephiaP). 처음엔 믿어지지가 않았다. 처음 만났을 때가 2019년 초겨울이었는데, 그때에는 라이브 이벤트에서 『서부경찰』의 곡을 연주, 사용하는 것에 대한 논의를 위해 간 것이었으니까, 그 이야기는 들은게 없었고, 언젠가 같이 일했으면 좋겠다. 라는 대화만 나눴는데, 작년 중반에 이시하라 프로가 연예사업부분에서 철수한다는 사실을 알았으니까, 상황이 꽤나 복잡하게 돌아가긴 했다. 그 직후에 와타리 테츠야씨가 별세했다는 소식도 들어서 완전 급작스럽게 전개되었으니 말이다.
(답변자 : 이가라시 후미오). 정말 급박했다. 나 역시 두 분으로부터 소식을 듣고, 언제 방송을 목표로 할 것이냐고 물었다. EEJ 측은 9월부터 10월 사이에 촬영을 전개하면, 12월에 방송을 할 수 있을 것이고, 올 1월에 방송을 종결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싶다고 했다. 하지만 일본 드라마는 주당 1회 방송이다. 한국처럼 막 2일씩 하는 것이 아니다. 그래서 송재일 대표, 이시하라 마키코 대표와 머리를 맞대고 논의했다. 그래서 편당 2시간이라는 말도 안되는 아이디어가 나온 것이다.
Q4. 전적으로 EEJ가 다 준비한 것인가? 액션이나 카 스턴트, 게다가 작품의 공백을 메워줄 만화까지 모두?(요미우리 신문 사토 기자)
A4(답변자 : sephiaP). 맞다. 사격같은 액션은 뭐, 마침 2과의 카게로 슈라 프로듀서의 도움을 받아 사격 장면을 연습했고, 카 스턴트는 내가 본업이 카레이싱 드라이버니까, 내가 판단했을 때 위험한 장면만 전문 스턴트 팀에게 맡겼고, 주행 장면은 내가 직접 설계해서 스태프들의 감수를 받았다. 나도 뭐, 사격은 어느 정도 할 줄 아니까, 자세 같은 것은 직접 자문을 진행했다. 심지어 만화도 우리 회사 아이돌들에게 맡겼다. 할 줄 아는 사람이 있으니까.
(답변자 : 이시하라 마키코). 만화의 경우에는 아라키 양인가? (sephiaP : 아라키 히나 맞다.) 그녀가 직접 캐릭터 디자인을 그려와서 2020년 9월부터 진행한 것으로 알고 있다. 드라마의 시간적 공백을 메우는 데에는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Q5. 송 대표에게 물어보겠다. 제작 과정에서 어려웠던 점은 있었나?(마이니치 신문 요시오카 기자)
A5(답변자 : sephiaP). 사실…… 몇 가지 어려웠던 점이 있었다. 하나는 합동 라이브 일정이 12월에 잡혀서, 대부분의 출연진이 연습과 촬영을 병행해야했다. 게다가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 되다보니, 어딜 나갈 수도 없었고 심지어 아카기 미리아가 확진판정을 받는 상황도 생겨서, 촬영 스케줄이 꼬이기 까지 했고, 또한 화약을 써야 하는 상황이 있다보니, 화재 가능성도 고려해야해서, 기획된 네무로 현지 촬영을 취소하는 대신에 홋카이도 신칸센의 운영시스템을 해킹하는 스토리가 나왔다.(이가라시 후미오 : 덕분에 형사들의 고뇌가 더욱 깊어졌다는 평이 많았다. 그건 잘 나온 것 같다.)
Q6. 1월 25일, 26일 양일간 최종편이 방송되었는데, 일반적인 형사물에서는 총리 관저나 카스미가세키를 무대로 하지 않는다. 그런데 이 작품은 내가 알기론 드물게 총리 관저 뿐 아니라 카스미가세키를 무대로 총격전을 벌였다. 이유는 무엇인가?(산케이신문 오다 기자)
A6(답변자 : sephiaP). 이건 기획자인 내 개인적 입장이 담긴 부분이다. 누구나 죄를 받으면 조사를 받아야 한다. 그런데 정치인이라고 조사를 날림으로 받을 순 없다. 그래서 내가 일부러 각본가와 협의해서 이 부분을 넣자고 한 거다. 그런데 솔직히 서부경찰 1편에서는 장갑차가 나타났잖아. 설마, 1편 안 봤나?(기자 : 봤다.) 그런 의미에서 넣은거다.
(답변자 : 이가라시 후미오). 처음엔 빼자고 제안했다. 그걸 빼면 한 2시간 정도 하니까. 그런데 송대표가 그냥 넣자고 했다. 솔직히 그동안 모자르다 싶었던 총격장면이 히로시마 로케와 여기에 들어간 것 같아보였다.
Q7. 그러고보면 차량추격씬 만큼은 2004년의 스페셜(서부경찰 스페셜)이나 오리지널 못지 않게 화려하다. 브랜드도 다양해졌고, 심지어 머신 X의 출력도 더욱 올라간 느낌이 든다. 액션은 조금 정적인것 같지만 형사의 고뇌에 대한 부분은 강화된 거 같다. 특별히 차량 추격씬을 강화시킨 이유가 있나?(요미우리 신문 사토 기자)
A7(답변자 : 이시하라 마키코). 그런 느낌을 받았다면 제작의 의미는 성공한 것 같다. 쿠로카와 치아키양이 연기한 이번 작의 주인공인 다이몬 치하루는 조부의 그늘로 인해 고민하는 이야기가 많았다. 엔딩에서 주인공인 치하루가 조부인 다이몬 케이스케의 불단 앞에서 한 말인 '이제 저는 경찰로서, 저의 길을 가고 싶습니다.'라는 그 말은 치하루가 생각한 경찰의 의미가 무엇인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답변자 : sephiaP). 차량에 대해 좀 언급을 하자면, 초안에서부터 여러 차종이 언급되었다. 미츠비시의 랜서 에볼루션부터 시작해서, 재규어 XF, 심지어는 케이터햄의 세븐도 나왔지만, 치하루의 차는 닛산 스카이라인이었다. 기획 단계에서부터 새로운 서부경찰의 스토리를 보여주지만, 적어도 할아버지가 타던 차를 한번 만지고 자신이 타는 머신을 보는 것으로 연계를 시킨 것이다. 그래서 이번 서부경찰 W의 시계열도 서부경찰 스페셜 이후의 시간대로 설정했고 등장하는 차도 다양한 브랜드가 등장하는 것으로 설정했지만 치하루의 차는 스카이라인으로 생각했고, 역대 스카이라인 중, 가장 강력한 모델인 400R이 등장한 것도 이 때문이고 신형 카타나가 등장한 것도 이것 때문이었다.
Q8. 주인공인 치하루의 역으로 쿠로카와 치아키를 낙점한 이유는 무엇인가?(니혼게이자이신문 아사쿠라 기자)
A8(답변자 : 이시하라 마키코). 2019년 라이브에 나와 와타리씨, 칸다씨, 타치씨가 특별히 초대를 받았다. 그때 마침 쿠로카와양이 와타리씨와 같이 노래를 불렀는데, 쿠로카와양이 준비를 철저히 하는 것을 보고 그게 마음에 들었고 또한 같이 노래를 부르는 모습이 할아버지와 손녀가 노래를 부르는 것 같았는데, 이걸 와타세 여사께서 나중에 아시고 마음에 들어하셨다. 나 역시도 이에 동의해서 송 대표에게 바로 이야기 했다.
(답변자 : sephiaP). 이야기를 듣고 경악했다. 오디션 없이 바로 결정이라, 나는 처음에 잘못하면 이거 난리난다고 생각했는데, 대표님께서 바로 결정하셨으니 그에 따라 달라고 하셔서…… 할 말을 잃었다.
Q9. 국내(=일본) 방송판과 해외 방송판, 그리고 넷플릭스 공개판이 다르다는 이야기가 있다. 무엇 때문인가?(산케이신문 오다 기자)
A9(답변자 : sephiaP). 크게 보면 중간광고를 넣냐 안 넣냐의 차이였다. 내 고향인 한국 같은 경우에도 중간광고를 넣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드라마 한편의 러닝타임은 프라임타임대, 즉 저녁 7시경의 일일 드라마는 40분, 주말 드라마나 심야드라마는 70분이다. 한국의 경우 심야드라마는 기본적으로 2일씩 방송을 하는 관계로 70분씩 16부작으로 만들면 2달 안에 방송이 끝난다. 그걸 생각해서 제작을 진행했다. 넷플릭스 공개판은 심의 및 편집과정에서 아쉽게 넣지 못한 부분도 들어갔다. 그쪽이 솔직히 조금 관대하더라.
Q9-1. 그럼 넷플릭스측의 제안은 언제 받은 건가? 그리고 이시하라 프로와 TV아사히는 언제 안 건가?(산케이신문 오다 기자)
A9-1(답변자 : sephiaP). 작년 10월 중순이다. 한창 촬영 준비에 한창일 때. 그때 해외 배급을 검토하던 찰나에 넷플릭스 주식회사, 현재는 넷플릭스 합동회사의 배급담당자와 이야기를 나눴고 거기서 제안을 받았다. 제안을 받은 즉시 이시하라 대표님과 TV아사히에도 제안서를 전달했고, 협의끝에 정식적으로 계약은 11월 하순에 맺었고, 일본과 한국에서 드라마가 모두 방송된 후에 배급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답변자 : 이가라시 후미오). 연락을 받은 건 아마 송 대표가 제안을 받은 지 2일 후의 일인거로 기억한다. 당시 EEJ에서 손님이 왔다고 해서, 나가보니 류…… 해나라 했나? 당시 1과 직속 매니저라는 사람이 왔는데(sephiaP : 류해나 맞다.) 그녀가 말하길 넷플릭스 주식회사에서 현재 자사와 이시하라 프로모션이 공동으로 제작하는 드라마 관련으로 제안이 왔었다. 라 하면서 상황을 설명했고, 이에 송 대표가 직접 이시하라 프로모션과 접촉한 상태라고 밝혔다. 당시에는 국내 방송을 본사가 속한 네트워크망인 ANN에서 송출하는 것으로 확정 지었고, 해외 배급 및 판권 관리에 대해서는 EEJ와 이시하라 프로 간에 조율해서 진행하고 본사는 이시하라 프로에게 이를 위임하는 것으로 되어 있는데 그런 상황에서 송 대표가 넷플릭스의 제안을 받은 것이다. 이미 작년에 플로랄 요정 유미도 ANN 네트워크를 통해 방송된 바가 있지만 EEJ가 자체적으로 제작한 것은 처음이니까, 누가 예상이나 했겠는가?
(답변자 : 이시하라 마키코). 이가라시 프로듀서와 같은날 들은것 같다. 처음에 송 대표가 직접 그 이야기를 했을 때 놀라긴 했다. 글로벌 OTT 업체의 제안이 들어왔다는 건 우리도 예상하지 못했으니까. 우리는 이미 채널긴가와 업무 제휴를 맺은 상태였는데, 어쩌다가 그런 제안을 받았는지…… 그 자리에서 말했다. 송 대표 선택대로 해라. 라고.
Q10. 이시하라 프로가 지난 1월 16일을 기해 업무를 종료했다. 현재 서부경찰 W의 홍보 포스터에는 판권자 명단에 이시하라 프로모션의 이름이 적혀 있지만, 향후에 나올 2차 컨텐츠 관련은 어떻게 할 예정인가?(홋카이도 신문 토미나가 기자)
A10(답변자 : sephiaP). 사실 그 문제로 작년 연말에 칸다 마사키씨나 타치 히로시씨, 토쿠시게 사토시씨하고 또 이시하라 대표님하고 이야기를 나눴다. 내가 알고 있는 사실이고 알고 있으면서도 이 프로젝트를 진행한 거지만. 일단은…… (잠시 말을 멈추고 생각하다가 다시 입을 열면서) 향후 본작의 판권 관련은 이시하라 음악 출판하고 당사가, 공동으로 소유할 예정이다.
(답변자 : 이시하라 마키코). 이미 송 대표하고 이야기를 한 거지만, 저희는 1월 16일부로 이시하라 프로모션의 상호를 유지로씨의 불전에 돌려드렸다. 향후에는 그동안 공표한대로, 이시하라 음악 출판사에서 저희가 제작한 작품의 판권을 관리할 예정이다.
Q11. TV 아사히에서 향후에 EEJ가 제작한 드라마나 영화의 투자에 참여할 의향은 있는가?(니혼게이자이신문 아사쿠라 기자)
A11(답변자 : 이가라시 후미오). 이번 작품의 일본 내 반응은 나쁘지 않았다. 서부경찰 시리즈의 마지막 작품이 되었다는 점에서 아쉬워하는 팬들이 많았지만, 잘 마무리 할 수 있었다는 점은 긍정적 반응이었다. 향후에도 검토해 볼 방침이다.
Q12. 검토 중인 차기작이 있는가?(마이니치 신문 요시오카 기자)
A12(답변자 : sephiaP). 구상 중이다. 내가 가장 잘하는 녀석으로 구상 중이다. 다만 문제는 이렇게 되면 단순한 드라마가 아니라, 픽션과 실제가 합쳐진 작품이 나올거 같다는게 문제다. 이에 대해서는 곧 밝힐 예정이다.
Q13. 소속되어 있던 배우들이 다른 곳과 계약을 맺었다고 들었다. 기분은 어떤가?(홋카이도 신문 토미나가 기자)
A13(답변자 : 이시하라 마키코). 타치 히로시씨의 말대로 이시하라 프로는 집과 같은 곳이었다. 같이 식사도 하고, 같이 놀고, 그걸 옆에서 지켜본 사람이 나였다. 이미 상호 반환식 때에도 말했지만 나는 내 생명이 있는 한 유지로를 지켜나갈 것이다.
Q14. 질문이 좀 늦었지만 이게 궁금했다. 신형 머신 X를 본 자리에서 다이몬 치하루가 크라운에 대해 아저씨 차 같다고 한 이유는 무엇인가?(홋카이도 신문 토미나가 기자)
A14(답변자 : sephiaP). 배역을 맡은 쿠로카와양의 본가가 삿포로다. 걔 집에 크라운이 2대 있다더라. (전원 폭소) S210계 마제스타 1대에 S200계 로얄살롱 1대 있다고 해서 미팅 자리에서 각본가에게 그 대사 넣어달라고 했다. 그 말을 듣고 내가 그걸 누가 타냐고 물어봤더니 쿠로카와 양의 조부님과 부친 분이 탄다고 해서 각본가가 바로 넣었다. 문제는 그 말 한 당사자가 1화부터 거하게 날릴 뻔 했다. (이시카와 마키코 : 날려도 나쁘지 않았을거 아닌가?) 사실 원래는 접촉해서 사고나는 거야 했는데, 전복이 일어날 뻔 했으니 말 다한 거 아니겠는가?
Q15.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는가?(스포츠호치 이마무라 기자)
A15(답변자 : sephiaP). 짧은 시간동안 폭풍처럼 준비하고 촬영했다. 이시하라 프로의 뒤안길에 누가 되지 않을 작품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 물론 보시는 분들이 부족하다고 느꼈을 수도 있다면 다 내 불찰이다.
(답변자 : 이시하라 마키코). 옆에서 지켜보는 동안 노력한 것이 엿보였다. W 1화를 처음 봤을 때, 완성도가 높았다고 생각했다. 그 완성도를 최종화까지 이어나간 것은 대단한 일이라고 생각했다. 송 대표 및 모든 스태프 및 출연진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표하고, 58년동안 이시하라 프로를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답변자 : 이가라시 후미오). 기획부터 방송까지 모든 준비를 해 준 송재일 EEJ 대표와 제작을 승인해 준 이시하라 프로모션의 노고에 깊은 경의를 표한다. 처음에 송 대표가 그런 말을 했다. 이 작품은 이시하라 프로의 뒤안길에 바치는 마지막 헌사가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그 의미대로 만들어진 작품이다. 외부 스태프가 동원되었지만 EEJ가 모든 것을 기획하고 제작까지 한 작품이란 것은 변함이 없다. 작품을 봐주신 분들께 감사를 드리고, 당사에서 방송될 다른 드라마도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
=================
인터뷰 후, TV 아사히 본사 내 카페
이가라시 CP "아직 기획 없어요? 송 대표?"
sephiaP "아, 지금 고민입니다. 인터뷰 때에도 제가 말했지만 제가 잘하는 것으로 구상 중인데, 이걸 하면 드라마가 아니에요. 그냥 다큐멘터리지. 드라마가 아니라 다큐멘터리를 만들면 시청률이 안 나올거잖아요."
이시하라 여사 "그렇죠. 다큐멘터리 형식의 드라마가 되는 거잖아요."
이가라시 CP "아니 뭐, 그래도 촬영을 몇달 할텐데, 1년 내내 찍을 건 아니잖아요?"
sephiaP "모터스포츠 한 시즌을 통째로 찍을 생각인데요?"
이가라시 CP "아, 그럼 이야기가 달라지죠. 그런데 그럼 드라마로 만들긴 힘들텐데?"
sephiaP "2쿨 정도로…… 안되겠습니까?"
이가라시 CP "대하드라마 찍는건 아니잖아요?"
sephiaP "그렇긴 한데 말이죠."
이시하라 여사 "타치씨가 그러더군요. 기회가 되면 연락달라고 말이죠."
sephiaP "명심하겠습니다. 준비가 되는데로 연락 드리겠습니다."
인터뷰 뒷이야기 (90%)
인터뷰 참가자
모니카 옌센(=프레이야/엔젤P) - EEJ 아이돌 매니지먼트 사업부 제1과 소속 프로듀서, 송재일 대표 대리
스콧 앤드류 화이트(=괴짜P) - 315 프로덕션 프로듀서 겸 EEJ 아이돌 매니지먼트 사업부 제5과 소속 프로듀서, 사장 대리 제시카 오라이언의 대리
타케우치P - 346 - 876 - 765 연합 프로덕션 346 사업부 총괄 프로듀서
아마이 츠토무 - 283 프로덕션 사장
먼저 각자 자기소개부터 진행
엔젤P(프레이야) : 이글 엔터테인먼트 재팬의 프로듀서 대표로 나온 모니카 옌센입니다.
괴짜P(몬타나) : 315 프로덕션 대표로 나온 스콧 화이트입니다.
타케우치P : 346 - 876 - 765 연합 프로덕션 대표로 온 타케우치 슌스케입니다.
아마이 사장 : 늦어서 죄송합니다. 283 프로덕션 사장 아마이 츠토무입니다.
기자 1(스포츠호치 소속) : 어라? EEJ와 315는 총괄 프로듀서께서 안 오시고……
엔젤P(프레이야) : 아, 저희 대표님은 지금 롯폰기에서 TV 아사히측 치프 프로듀서와 이시하라 마키코, 이시하라 프로모션의 대표이사와 인터뷰가 있어서요.
괴짜P(몬타나) : 저희도 지금 다른 일이 있어서 말이죠.
기자 1 : 아, 하필이면…… 알겠습니다. 바로 질문 시작하겠습니다.
Q : 안녕하세요. 주니치신문의 야마모토입니다. 이번 서부경찰 W의 촬영은 전적으로 이글 엔터테인먼트 재팬 측이 준비한거라는데, 사실입니까?
엔젤P(프레이야) : 네, 사실입니다. 저희가 재작년, 즉 2019년부터 서부경찰 시리즈의 저작권을 갖고 있었던 이시하라 프로모션…… 여러분들께서도 아시겠지만, 1월 16일자로 연예 관련 사업을 종료했죠. 그쪽과 얘기해서 한겁니다. 이와 별개로 이시하라 프로의 대표이신 이시하라 마키코 여사님과 작년에 고인이 되신 와타리 테츠야씨의 부인분께서 치아키 씨를 보고 주인공으로 딱 좋겠다 한것도 있고요. 이 때문에 저희 대표님이 직접 총제작자로서, 모든 제작 과정을 진두지휘 했고 이시하라 프로모션이 원안 및 공동 제작자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Q : 반갑습니다. 닛칸스포츠의 하야미 기자입니다. 이글 엔터테인먼트 재팬에서 모든 촬영을 준비했다고 들었는데, 다른 프로덕션에서는 이 사실을 언제 안 것인지 궁금합니다.
타케우치P : (뒷목을 매만지고 긴장한 듯) 오늘…… 이 자리에는 오시지 않으셨지만…… 타카키 준지로 사장님께서 합동 라이브를 제안했던, 올 여름, 그때…… EEJ측에서 보낸 공문으로 알았네요. 그 당시에는 신작 드라마라고만…… 적혀 있어서, 자세한 내용을 몰랐고, 첫 회의 직후에 내막을 알았습니다. 회의를 마치고 오디션을 좀 봤으면 한다는 제안을 해서, 무슨 일인가? 했더니…… 그때야 설명을 해주더군요.
아마이 사장 : 비슷하군요. 합동 라이브 관련 첫 회의 후, EEJ 측에서 만나자는 제안을 받아서, 송재일 대표를 만난 자리에서 알았습니다. 그때 대본을 하나 주면서, 오디션을 봐달라. 해서 드라마 제작하나? 하니까 곧 돌입할 예정이다. 라 하는 바람에, 그 자리에서 이건 기회다. 라 생각하면서 승낙했습니다.
괴짜P(몬타나) : 저희는 일찍 알았습니다. 제가 현재 EEJ에서 파견나간 상태이다 보니 소식을 일찍 듣긴 했어요. 마침 또 경찰 관련 자문이 필요했던 터라, 전부터 카타기리씨와 연줄이 있던 아쿠노 히데오씨가 자문지원 겸 배우로써 일찍 합류하게 되었고, 이 때문에 알게 되었습니다.
Q : 방금전에 질문한 닛칸스포츠의 하야미 기자입니다. 하나만 더 묻겠습니다. 원래 315 측에는 FRAME 맴버 전원이 주조연 오디션에 들어갈려다가 아쿠노 히데오 씨만 들어갔다던데, 어찌 된겁니까?
괴짜P(몬타나) : 그게, 신겐 세이지 씨의 경우는 당시에 운도 안좋게 코로나에 걸려가지고 오디션에 못가고, 키무라 류 씨도 그때 뭔 일 생겨서 오디션에 빠지게 되어서, 결국 최종적으로 당시에 자문지원으로 예정되어 있었던 아쿠노 히데오 씨만 들어가게 된겁니다. 그래도 결론적으로는 315 프로덕션 아이돌들도 조연으로던 카메오로던 많이 출연했지만요.
엔젤P(프레이야) : 이건 그 당시에 저희 측에 아카기 미리아 양이 코로나 바이러스에 걸려서 그런 경우도 있었지만요.
타케우치P : 그러고보니 EEJ와 315는 C19 때문에 난리가 아니었죠.
Q : 주간 아사히의 토고 기자입니다. 오디션 참가 제안을 다른 프로덕션도 받았을 터인데, 연합 프로덕션과 283 프로덕션 측의 분위기는 어땠습니까? 또 촬영장의 분위기는 어땠는지 궁금합니다.
타케우치P : (뒷목을 매만지며) 뭐랄까…… 간만에 하는 작품 활동이라 다들 긴장하지 않은 감이 없지 않아 있었다…… 보면 되겠죠. 드라마 홈페이지에도 올라갔을 겁니다만, 실제로 후쿠야마 마이씨나 시노하라 레이씨, 타카하시 레이코씨 같은 분들의 블로그에 올린 거에 의하면, 준비를 철저히 할 수 밖에 없었다. 라고 하더군요. 대사 같은 경우도 정말 촬영시에 딱딱 나올 수 있게 연습을 하게 한 거라……
아마이 사장 : 사실 저희도 프로덕션 창사 이래 처음으로 이런 초대형 프로젝트에 참여한 거라, 역시 긴장한 감 없지 않아 있었지만 사실상 이 영광을 준 이글 측에게 감사할 나름입니다. 저희도 지금 315처럼 아이돌 그룹제에 타 프로덕션 대비 소수 인원으로만 운영되거든요. 저도 뭐 몇번 갔습니다만, 철저하게 촬영이 이뤄졌습니다. 연습에 또 연습이 생명과도 같았던 순간이었죠. 또 액션도 있는 만큼, 그 합도 굉장히 중요했고요.
엔젤P(프레이야) : 이렇게 참여해 주신 다른 프로덕션 분들에게도 저희가 오히려 감사할 수 밖에 없는게, 저희 회사 만으로는 이 작품을 완성할 수 없었습니다. 기상 문제로 촬영이 취소되어서 다른 스토리로 교체를 해야 했고, 또 저희 대표님께서 촬영하는 순간만큼은 프로의식을 갖고 촬영하라고, 매번…… (잠시 웃음) 강조를 하셨거든요. 그래서인가, 촬영도 빨리 할 수 있었던거 같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괴짜P(몬타나) : 이미 다른 분들이 말씀하셨으니, 더 말할 필요는 없죠. 확실히 철저한 것은 사실이었으니까요.
Q : 요미우리 신문의 코리 기자입니다. 이번 작품은 8부작 및 특별편 1편이 포함된 단편 드라마인것 치고는 상당한 제작비가 들어간 것으로 압니다. 특히 최종편의 히로시마 로케이션에서 후쿠오카 SAT와 히로시마 SIT, 해상보안청 특수경비대가 출동하는 장면이 나왔는데요. 그 장면에 나오는 부대원들이 실제 근무중인 분들인지 궁금합니다.
엔젤P(프레이야) : 간단하게 말씀드리면, 장비나 이런건 실제 프롭건을 쓴거고요. 인원분들은…… 어, 지휘관분들은 실제 근무하시는 분들이고, 밑에 대원 중에는 경찰 기동대에 계시던 분이거나 자위대 출신의 보조 출연자분들도 있습니다.
(잠시 웅성거림)
타케우치P : 아니, 그 지휘관 분들이 실제 대원분들이라고요?
엔젤P(프레이야) : 네, 대표님께서 완성도를 높이자 제안하셔서 직접 경찰청에 부탁해 실제 근무하시는 분들을 특별 초빙해서 촬영하기도 했습니다. 이분들 같은 경우에는 발라클라바를 착용하셔어 실제 누가 누구인지는 확인할 수 없죠.
Q : 마이니치 신문의 치바 기자입니다. 홋카이도 신칸센 운영시스템 해킹이라든가 카스미가세키 총격 장면은 그동안의 드라마에서는 보기 드문 장면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특별히 이 장면이 들어간 이유는 있나요?
타케우치P : EEJ 송재일 대표와 이야기를 나눈겁니다만, 사실 홋카이도 신칸센 장면은 소위 말해서…… 대타성이 강한 촬영이었습니다. 그런데 이제 현지 기상 사정으로 스케쥴이 캔슬되는 바람……에 (뒷목을 다시 한 번 매만지고) 대체할 뭔가가 필요해서 들어간 것이긴 하죠. 카스미가세키 건은…… 아시는 거 있습니까?
엔젤P(프레이야) : 네, 카스미가세키 건은 전부터 저희 총괄 프로듀서님께서 말씀하신게 있었어요. 죄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책임을 물어야 하고, 특히 국가가 저지른 범죄는 국가 스스로가 그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이 저희 프로듀서님의 지론이에요. 그래서 최종편 각본을 짜는 과정에서도 각본가님하고 이 문제로 논의를 많이 했고요. 사실 최종화 대본이 출연하신 분들에게 넘어갔을 때 아마이 사장님께서…… 사무실로 뛰어오셨죠. 아하하……
치바 기자 : 어땠길래 그랬던 겁니까?
아마이 사장 : (넥타이를 고쳐메고선)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상당히 큰 스토리였습니다. 모든 아이돌들이 어쨌든지 간에 조연이든 게스트로든 전부 참가했고, 폭파 장면도 있는데다가, 우리 회사 소속 쿠와야마 양이 다칠 뻔 했거든요. 이 편의 통제가 가능하겠냐고, 내 송 대표에게 따졌습니다. 이건 통제가 안된다. 이 장면을 어떻게 통제하려고 그러냐? 라고 했더니 송 대표는 자신 있다. 하더라고. 내가 그래서 속으로 프로듀서들 개고생 하겠구만. 했지요.
괴짜P(몬타나) : 그때 사무실에 있었는데…… 도대체 총괄 프로듀서씨는 무슨 생각이었는지 모를 지경이었으니 말 다했죠.
Q : 산케이 신문의 야스다 기자입니다. 우여곡절이 많았던 작품인데, 제작 준비 당시부터 EEJ가 이시하라 프로의 해체 소식을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제작 진행을 강행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특별한 이유가 있습니까?
엔젤P(프레이야) : 어…… 사실 이 작품 제작에 대해서는 2019년 12월의 요코하마 윈터 라이브 전부터 이야기가 나오긴 했습니다. 이때는 저희가 ESEJ 엔터테인먼트 사업본부 체제였고, 처음에는 음악 사용 문제로 협의를 하긴 했습니다만, 당시에 대표님, 이때에는 ESEJ 엔터테인먼트 사업본부장 겸 ESEJ 공동대표였죠. 이분이 협의를 담당했는데, 그때 드라마 제작에 대한 이야기가 구두로 나오긴 했습니다. 그 당시에는 ESEJ의 분할이 한창 준비되는 중이었고, 물적분할하는 것이 가장 큰 관건이라, 사실 이건 2순위였습니다만 분할이 완료된 이후인 작년에 이시하라 프로가 연예사업을 종료한다라는 이야기가 나왔고, 그걸 저희가 7월에 안 뒤에 와타리 테츠야씨가 8월에 별세하면서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갔습니다. 이건 어떻게든 진행해야 한다. 라는 대표님의 명령이 나간 이후에 진행이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하신 말씀이, 급박하게 하는 거지만, 연습만큼은 철저하게 해라. 그런 말씀을 하셨죠. 그렇게 제작을 진행한 겁니다. 첫 촬영 직전에 총괄 프로듀서님을 위시한 제작진이 메구로구에 있는 와타리 테츠야씨의 묘소를 참배한 것도 그 이유고요.
기자 1 : 혹시 추가 질문 없나요? 그럼 제가 질문 하나 하겠습니다.
Q : 스포츠호치의 하세쿠라 기자입니다. EEJ와 346이 분열과정에서 마찰도 굉장히 많았을 터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드라마에 346을 비롯해서 다른 프로덕션이 참여한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타케우치P : 사실…… 이마니시 부장님이나 타카키 사장님 모두 젊은 시절에 이 작품의 원작인 서부경찰을 보신 세대……입니다. 그러다 보니 이시하라 프로, 또 세상을 떠난 창업주 이시하라 유지로씨나 와타리 씨에 대한 존경심이나, 애정, 팬심이 컸고, 그러다 보니, 마침 EEJ가 기획한 이번 신작에 대한 관심이 컸고요. 그래서 sephiaP, 송재일 대표에게 제안을 받고 보고를 올렸더니, 바로 결정이 났습니다. 그래서 765 소속 아이돌 분이나 346 소속이나, 876쪽까지도 참가한 겁니다.
괴짜P(몬타나) : 저희야 뭐, 아까도 말씀 드렸듯, EEJ 소속이지만 총괄 프로듀서 겸 대표이사인 송재일 프로듀서의 명령으로 315에 파견 나간 상태이고, 저희가 그렇게 큰 회사는 아니니까요. 얼굴을 알리려면 정말 이런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았죠. 그래서 참여하게 된 겁니다.
아마이 사장 : 마찬가지입니다. 아까도 말씀드렸다시피, 저희도 워낙 영세하다보니 이런 합동 이벤트라든가, 연기 쪽에서 얼굴을 알리지 않으면 어려운 것이 현실이거든요. 그런 와중에 EEJ가 직접 총대를 메고 (전원 웃음) 이런 초대형 드라마를 자체적으로 제작한 것은 상당히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짧은 드라마임에도 불구하고 상당한 제작비를 써서, 막 터뜨리고, 총도 쏘고, 차도 한 몇대 깨먹였죠? 우리 프로덕션의 아리스가와군도…… 포르쉐 카이맨을 2대 날려먹은 것으로 아는데 말입니다.
엔젤P(프레이야) : (잠시 한숨을 쉰 후) 네, 뭐, 제대로 해드셨죠. 전 출연진이 합쳐서 날려드신 차가 몇 대 되죠. 물론 대본상이긴 합니다만, 사실 대표님도 꽤나 고민하셨어요. PPL이 좀 들어갔긴 했습니다만, (잠시 말을 멈추고서) 카이맨 GTS 4.0도 날릴 뻔 했죠. 사실 그 차가 수동차량인데, 아리스가와씨가 그거 운전하려다가 힘들어하셔서, 결국 저희 레이싱팀 드라이버분에게 대역을 맡겼습니다만, 아마 직접 운전하셨다면 그것도 폐차…… 직전까지 갔겠죠. 실제로 이 작품 직후에 저희 총괄 프로듀서님께 운전 기술을 많이 물어보시더라고요.
하세쿠라 기자(=기자 1) : 듣기로는 드라마에 등장한 경찰차는 실제도 있고, EEJ에서 제작한 것도 있다던데 맞습니까?
엔젤P(프레이야) : 네. 전부 등장시키려면, 경시청 및 홋카이도 경찰관구나 히로시마현 경찰청의 경찰차량을 총동원해야 하는데, 그럴 여력이 안 됩니다. 그래서, 사실 현역 경찰차를 쓰는건 좀 무리가 있는지라, 막 퇴역한 차량들, 그러니까 180계 크라운이나, 스바루 레거시도 좀 등장시켰고, 보신 분들은 눈치 채셨겠지만, 다 토요타 차는 아니에요. 닛산 세드릭이라든가, 크루도 있고, 폐차 직전이던 미쓰비시 디아망테도 등장시켜서 날렸고, 몇몇은 플로랄 요정 유미 때 썼던, 경찰차량 소품을 쓰기도 했고요.
아마이 사장 : 잠깐만. 디아망테 경찰차를 날렸나?
엔젤P(프레이야) : 네, 저희가 드라마를 촬영하면서, 3화 추격장면에서 경찰차가 전복되는 장면에서 쓴 차가 디아망테였고 그 디아망테를 치고 구른 차가 스즈키 키자시 경찰차였습니다. 뭐 브랜드 무시하고 다 동원해서 가능한 일입니다만…… 바이크도 꽤 넘어지고 부서졌죠.
아마이 사장 : 뭐, EEJ라면 그러고도 남긴 하겠구만.
(전원 웃음)
Q : 요미우리신문의 하마다 기자입니다. 만일 차기작을 계획한다면 어떻게 되는지, 알수 있을까요?
엔젤P(프레이야) : 아직 결정난 것은 없습니다.
타케우치P : 자체적으로 검토중인 것은 있으나, 이번 작품처럼 많은 자본이 투입되기는 어렵습니다. (뒷목을 매만지면서) 제작능력이 많이 떨어진 것이 사실이니 말입니다.
괴짜P(몬타나) : 아직은 기획된 것이 없습니다.
아마이 사장 : 지금은 계획된 것은 없군요.
기자 3 : 마지막으로 한 마디 해줄수 있을까요?
엔젤P(프레이야) : 우여곡절이 많았고 또 코로나 때문에 고생이 많으지만, 저희 작품을 좋게 봐주어서 감사할 따름입니다.
괴짜P(몬타나) : 저도 저희 측 아이돌들이 많이 나온거에 대해 고마울 나름입니다.
아마이 사장 : 저도 동감입니다. 또 이런 기회가 언제 나올지 모르지만 이런 기회가 한 번 더 생겼으면 좋겠군요.
타케우치P : 앞의 분들이 얘기를 다 해주셔서…… 음, 뭐라 할 말이 없군요.
기자 1 : 다들 성실히 질의응답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인터뷰는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기자 2 : 다시 한번 시간 내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엔젤P(프레이야) : 뭘요, 여러분이야 말로 이런 시국에 저희 작품을 좋게 봐주어서 다시 한번 감사할 나름입니다.
==================
EEJ측의 당시 보도자료
신작 드라마 제작진, 도쿄도 메구로구에 위치한 와타리 테츠야씨와 가나가와현 요코하마에 있는 이시하라 유지로의 묘소 찾아
(도쿄=EEJ) 이시하라 프로모션(이하 이시하라 프로) 원작의 드라마인 서부경찰을 리메이크한 드라마 서부경찰 W(공동제작 : 이글 엔터테인먼트 재팬(이하 EEJ로 표기), 이시하라 프로)의 주연인 쿠로카와 치아키를 위시한 제작진이 첫 촬영 전날인 2020년 10월 1일, 도쿄도 메구로구에 있는 와타리 테츠야씨의 묘가 있는 엔유지와 이시하라 프로의 창업주인 이시하라 유지로씨의 묘가 있는 소우지지를 찾아 성묘하고 헌화했다.
이날 참배 및 헌화에는 주연배우인 쿠로카와 치아키와 EEJ의 대표이사이자 EEJ측 총 책임자인 송재일, 이시하라 프로의 대표인 이시하라 마키코 여사 등 제작진과 출연진이 참가, 두 분의 묘에 성묘를 하면서 제작의 성공을 기원했다.
쿠로카와씨는 헌화 후 인터넷 메세지를 통해 '이시하라 프로의 명 드라마인 『서부경찰』의 리메이크작의 주연으로 참여하게 되어서 영광이다.'라 밝히면서 '주연 포지션으로서 팬들의 인정을 받는 포지션의 연기를 보여주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 밝혔으며 EEJ의 송재일 대표는 '고인과 이시하라 프로에 누가 되지 않을 그런 작품을 만드는데 전력을 다하겠습니다.'라 밝혔다.
한편 이시하라 프로의 『서부경찰』은 1979년부터 1984년까지 방송된 이시하라 프로의 형사 드라마로 이시하라 유지로 사후 17년이 되는 2004년에는 파트 1의 세계관을 잇는 스페셜 드라마가 방송되어, 팬들의 화제를 모은 바 있으며 EEJ가 제작하는 『서부경찰 W』는 오리지널 『서부경찰』의 리메이크를 하지만, 시계열은 『서부경찰 Special』의 뒤로 설정되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하 생략)
유이 "다들 봤구나. 이번 드라마. 히힛. 사실 이번 작품이 제작비가 많이 들어간 작품이긴 해."
미카 "나도 몰랐는데, 스태프 인건비 등을 합쳐서 편당 거의 1억엔? 그 정도 들어갔다던데?"
유이 "응. 미카쨩도 나오고 나도 나오고, sephiaP쨩이 총괄해서 제작한 드라마라 그런가? 엄청 컸잖아."
카나데 "(전화 반대편) 그렇지. 사실, 이번 작품에서 고생하지 않은 사람 없었을걸? 차도 꽤나 날렸다던데?"
유이 "아하하, 그러게…… (댓글을 보고) 잠깐만, 미카쨩. 이게 뭔 말이야?"
미카 "EEJ의 지분이 한국 이글 스포츠 소유인데, 괜찮냐는데…… 카나데, 뭐 아는거 있어? 너 sephiaP 직속이라 알거 아냐?"
카나데 "(전화 반대편) 글쎄…… 그건 나보다 변호사님들에게 물어보는게 낫지 않을까? 내가 알리가 없지."
미카 "에~."
유이 "하긴 그렇긴 해."
미카 "배신??"
유이 "아니, 사실 우리 프로쨩도 나중에 안 일인걸??"
미카 "아하하…… 그건 그래. 그럼 변호사님 연결 가능해?"
카나데 "(전화 반대편) 음, 잠시만……."
10분 후
홍지연 "(전화 반대편) 반갑습니다. 홍지연 변호사입니다."
유이 "안녕하세요~ 유이유이에요~"
홍지연 "(전화 반대편) 반가워요. 오오츠키양."
미카 "미카도 있다고~"
홍지연 "(전화 반대편) 네, 반가워요. 미카씨."
유이 "지금 뭐해?"
홍지연 "(전화 반대편) 지금은 식사하고 쉬는 중이에요. 뭐가 궁금해서 그래요?"
유이 "아, 그게 말이지. 사실……."
(설명 후)
홍지연 "(전화 반대편) 아, 그 문제면…… 꽤 오래전부터 준비된 거네요."
미카 "알고 있어?"
홍지연 "(전화 반대편) 그거…… 저하고 유 변호사가 담당했어요. 윤 변호사님하고 송 대표님이 지휘하고."
유이 "어떻게 한 거야?"
홍지연 "(전화 반대편) 초안 자체는 2019년, 죠가사키씨가 19년 가을 경 합류죠?"
미카 "아니, 19년 초. 그때 961을 인수하는 시점에, 치아키씨하고 동반으로 FA로 풀리면서……."
홍지연 "(전화 반대편) 아, 그때구나. 하긴 이건 뭐, 유 변호사가 전문이지…… 하여튼, 그때 여름? 그 시기부터 그룹 차원하고 회사 차원에서 분할이 검토된 거에요. 엔터테인먼트 사업부의 수익이 스포츠 사업부를 압도해 버리니까, 그룹 차원에서는 미쳐버릴 지경이었죠. 회사 자체의 본업은 자동차 경주쪽인데, 부업이 본업을 압도하니까."
미카 '아…… 확실히 그렇지.'
유이 '이게 다 미나미쨩들 때문이야. 뭐 우리도 같이 홍보효과를 얻었지만.'
홍지연 "(전화 반대편) 그래서 당시에 송미현 이글 스포츠 대표이사님이, 그룹 회의에서 이야기를 했데요. 도쿄가, 부업이 본업을 압도한 상태라 분리가 필요하다. 그래서, 분할 가능성 타진이 그룹에서 내려왔나봐요. 그 외에, 송재일 총괄 프로듀서님, 당시에는 ESEJ 공동대표였죠. 그 분이 따로 또 이야기를 들은게 있는지, 분할 계획을 검토해 봤고요."
미카 "그럼 그 당시에는 사내에서 아무도 몰랐던 거야? 미유씨도 몰랐고?"
홍지연 "(전화 반대편) 네, 초기에는요. 그래서 당시에 대표님과 윤 변호사님, 서울, 그러니까 이글 그룹 간에 분할에 대한 여러가지 아이디어가 나왔고, 이제 이글 스포츠의 법무팀장님과 윤 변호사님간에 이야기가 나올 때 그때서야 아이디어가 교환된거죠."
유이 "그런데 듣기로는 지금 주식의 100%를 이글 스포츠가 갖고 있다며. 어떻게 된 거야?"
미카 "맞아? 듣기로는 sephiaP도 주식을 갖고 있다고 들었는데?"
홍지연 "(전화 반대편) 아, 그건 말이죠."
(상황 설명 중)
유이 "뭐?? 분할 직전에 주식 양도 양수가 있었다고??"
홍지연 "(전화 반대편) 네. 마츠자와 유카 대표님과 사쿠라이 레이카 부사장님, 송재일 대표님과 윤 변호사님이 갖고 있던 주식을 전부 이글 스포츠에 양도하고, 이글 스포츠의 주식을 받는 조건이었어요."
미카 "즉, 4분이 갖고 있던 주식을 회사에 주고, 그 대신 회사 주식을 받았다는 거야?"
홍지연 "(전화 반대편) 네, 이글 스포츠의 자기주식 100만주 중 23만 5천주가 4분에게 비율 대로 양도가 되었죠. 그 뒤에 분할이 이뤄진거고요."
유이 "에, 잠깐만. 그럼 그때, 우리 총괄 P쨩도 주식을 받아간거야? 이글 스포츠의?"
홍지연 "(전화 반대편) 네, 그 당시 9만주를 받아 가셨는데, 재미있는 건 원래 대표님 같은 경우에는 우선주, 이건 배당금은 받지만, 의결권이 없어요. 이게 2만주인가 있어요."
미카 "그러니까 한마디로 그냥 돈만 받는 주식?"
홍지연 "(전화 반대편) 네, 그런 주식이 2만주가 있는데, 여기에 보통주 9만주를 추가로 받은거죠. 사실 자기주식은 의결권이 없는 건데, 이걸 대표님이 인수하면서 의결권이 부활했으니가요."
유이 "그럼 그 뒤에 분할을 했는데, 우리 사옥은 어떻게 한거야?"
홍지연 "(전화 반대편) 에비스니시 사옥은, 분할하면서, ESJ와 EEJ 공동 소유로 전환, 시부야 제2사옥은 EEJ 단독으로 정했어요. 원래 961을 인수할 당시의 주체가 ESEJ 엔터테인먼트 사업부였으니까요. 그게 지금의 상황이 된거죠."
유이 "야, 그럼 골치 아파지네. 뭘 해도 서울의 승인을 받아야 하는 거잖아?"
홍지연 "(전화 반대편) 아뇨. 이사회에서 결정할 수 있는 것은 도쿄 EEJ 차원에서 결정할 수 있습니다. 주식 발행의 경우가 그 예에요. 참고로 한국의 상법과 일본 회사법이 충돌하는게 이 부분인데……."
미카 "뭔데?"
홍지연 "(전화 반대편) 임원 임기요."
유이 "왜??"
홍지연 "(전화 반대편) 일본 회사법상, 이사 임기는 기본적으로 2년, 허나 감사위원회 또는 지명위원회의 설치나 폐지, 또는 발행 주식 전부의 내용으로서 양도에 의한 해당 주식 취득에 대해 해당 주식회사의 승인을 요하는 내용의 정관 규정을 폐지하는 정관 변경일 경우에는 효력 발생 즉시 임기가 만료됩니다."
유이&미카 "뭐?"
유이 "잠깐만, 지금 댓글에, EEJ는 sephiaP가 오너로서 경영해서 그런가, 프로젝트 하나를 추진하는게 상당히 빠르게 진행되는 거 같다고 했는데, 어떻게 생각해?"
홍지연 "(전화 반대편) 음, 이건 저보다 유진아 변호사나 윤경화 변호사님에게 물어보는게 낫겠네요. 그런데 그런건 있어요. 오너 경영 기업은 사실 뭐 하나 하자 그러면, 바로 들어가긴 합니다. 뭐 검토해 보고 할 필요가 없긴 해요. 물론 오너가 잘못 선택하면 와르르 무너지지만요."
미카 "잠깐, 우리 회사도 이사회 있잖아?"
홍지연 "(전화 반대편, 웃으면서) 이사회 구성 자체가 솔직히 밀어붙이기에 좋아요. 그리고 사실 프로덕션 차원의 기획 같은 건 총괄 프로듀서님께서 이사회에 사후보고하는 형식이니까요."
유이 "아…… 근데 그럼 sephiaP쨩 임기는 언제까지야?"
미카 "2년 기준이면 내년까지겠지?"
홍지연 "(전화 반대편) 내년 1월까지입니다. 아마, 연장할거에요."
방송중의 Q&A (70%)
사토 신 : 이번 게스트는...(이에 괴짜P와 코토카인 것을 보고는) 에 - 코토카 짱은 그렇다 치고 그 괴짜 프로듀서 씨라고?
감독 : 컷! 다시 찍읍시다!
신 : 그래도 이건 좀 너무한거 아닌가 -
스태프 : 별수 없어요, 이건 이번 게스트인 사이온지 코토카 양께서 담당 프로듀서랑 동반 촬영 아님 하지 않겠다 해서...
신 : 쩌업~ 그럼 별수 없지 뭐~
감독 : 다시 촬영 시작!
신 : 안녕~ 슈가하트야, 이번 게스트는 호화롭다면 호화롭다 볼수 있는데, 바로 사이온지 재벌의 영애인 코토카 짱과 그의 담당 프로듀서인 스콧 화이트 씨라궁~ 그럼, 어디 한번 모시러 가볼까?
감독 : 오늘은 진행 방식이 다르네요.
신 : 그러게~ 일단은 가면서 나 혼자 떠들어볼까? 일단 사이온지 재벌이 어찌 세워졌나 하면은...
그렇게 신은 혼자서 사이온지 재벌에 대해 이야기를 하기 시작하며, 이에 목적지에 도착하자 조수석에 코토카가 탑승하고 뒷좌석에 괴짜P가 탑승한다.
코토카 : 평안하신가요.
괴짜P / 몬타나 : (중얼거리면서) 늘 내 차만 타다가 남의 차 타니까 느낌 이상하네...
신 : 오늘의 게스트입니다~ 간단하게 자기 소개 부탁한다고~
코토카 : 사이온지 코토카입니다, 아직은 부족한 점 많지만 잘 부탁드려요.
괴짜P / 몬타나 : ...그러고 전 이 아가씨의 담당 프로듀서인 스콧 앤드류 화이트입니다. 마찬가지로 잘 부탁드립니다.
감독 : 이번 목적지는 시부야 구 에비스니시의 이글 사옥입니다.
신 : 자 그럼 바로 돌직구 질문~! 코토카 짱은 1년동안 아이돌 활동을 쉬었다가 지금 담당 프로듀서에게 다시 재영입되었는데, 어떻게 된건지 설명 가능하겠어?
괴짜P / 몬타나 : It's a long story yet. [ 좀 긴 얘기가 되겠군요. ] 일단 설명 드리자면, 어디부터 말해야하나...아아 그래. 처음에 저택에 갔을 때였나? 그때 저택 내 경비원들에게 쫓겨다녀가지고...
감독 : 쫓겨다니다니, 보통이면 환영해도 모자랄 판인데 말이죠.
코토카 : 아이러니하게도 저택 내 경비원 분들이 프로듀서 님을 제압하고 있는걸 보던게 첫만남이었어요.
신 : 보통적인 만남은 아니네~
괴짜P / 몬타나 : 네, 보통적으로 사람과 사람 사이에 이런식의 만나는 것은 힘들죠, 근데 그게 그게 일어났어요.
신 : 듣자하기론 코토카짱 아버님이 반대를 하셨다고 하는데, 어떻게 설득한거야?
코토카 : 당시에는 346 게이트가 한번 터진지 1년 조금 넘었었죠. 그 게이트가 터진 때부터 저희 아버님이 더 이상은 안되겠다며 절 소리소문 없이 은퇴시켰는데... 그 이후로는 프로듀서 님이 설득하신거로 알아요.
괴짜P / 몬타나 : 맞습니다.
감독 : 사이온지 그룹 회장의 고집이 보통 센게 아니라 들었는데, 그 고집을 꺾다니, 여러모로 대단하네요.
괴짜P / 몬타나 : 마음같아서는 욕까지 쓰려 했지만 그러진 못했고, 대신 큰소리 왈왈 질렸죠. 강제 은퇴 이후로 아가씨의 표정은 보았었냐, 세상은 직접 부딪혀 가면서 배우는 법이다라며...
신 : 오호~ 상대방이 대기업 회장인데도 그런 거 보면 꽤나 깡이 있나보네~
괴짜P / 몬타나 : 난 깡 빼면 시체에요.
신 : 지인-짜?
괴짜P / 몬타나 : 그럼 뭐겠어요? 애초에 난 밑바닥에서부터 올라왔다고요, 바퀴벌레처럼. 깡이 없는게 이상하지.
신 : 그거 완전히 자수성가형 인간이네~ 그럼 코토카는 현재 담당 프로듀서에 대해 어찌 생각해?
코토카 : 프로듀서 님이요? 뭐랄까...선생님이자 지도자같은 느낌이랄까요?
신 : 선생님이자 지도자? 의외인데?
괴짜P / 몬타나 : 저도 워낙 이상한 소리 듣고 다녀서 그건 좀 의외인데...
코토카 : 뭐랄까, 절 여기까지 잘 지도해주셨으니까요. 그렇다고 휘하 사무원 님들도 예외는 아니고요.
신 : 아아~ 그 저 프로듀서 씨 사무실에 출근하던 외국인 여성과 남성 사무원들?
코토카 : 네, 맞아요.
괴짜P / 몬타나 : 정확히는 내 후배랑 아는 지인의 딸이지만요.
신 : 의외인데~ 이런 말 하긴 좀 그렇지만, 워낙 괴짜스러워서 가까이 지내는 사람이 있을까 했었는데 말이야~
괴짜P / 몬타나 : 에?
신 : 아니야~
감독 : 사토 씨, 옐로 카드입니다.
신 : 에엑, 옐로 카드는 그렇다 치고 슈가하트라 부르라고~
괴짜P / 몬타나 : 허.
신 : 그나저나, 코토카 짱은 요즘 어때?
코토카 : 엣, 저요? 요즘에는 가끔씩 방송 나가고 하는거 외에는 트레이닝 레슨을 받거나 하는 중인데...
신 : 그렇구나~
감독 : 재벌 영애이지만 열심히 하는 모습, 보기 좋습니다.
신 : PD 말이 맞네~ 아무튼 아무튼, 이번엔 프로듀서 씨 쪽으로 넘어가서, 차 꽤나 많이 보유하고 있다고 하는데?
괴짜P / 몬타나 : 많기야 많죠. ...그나저나, 여기서 실제 제조사 이름을 언급해도 되는겁니까?
신 : 편집 팀에서 삐 - 처리 할테니까 알아서 해~
괴짜P / 몬타나 : 에, 그럼, 백 투 더 퓨처로 유명한 '삐 -' 사의 82년식 DMC-12 타임머신 레플리카하고, 고스트버스터즈에서 ECTO-1이란 이름으로 활약한 '삐 -' 사의 59년식 엠뷸런스의 고스트버스터즈 레플리카 하고, 나이트 라이더의 K.I.T.T.로 유명한 '삐 -' 사의 82년식 파이어버드 등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신 : 오올 - 80년대 드라마와 영화 시리즈 마니아인가봐? 대충 들어보니 그거 전부 80년대 작품에서 나온거잖아.
괴짜P / 몬타나 : 아, 그런 셈이죠. 그런 의미로, 이 차 블루투스 가능하죠?
신 : 가능한데, 왜?
괴짜P / 몬타나 : 노래 하나 틀어도 될까요?
신 : 마음대로 해~
감독 : 저기, 사토 씨. 그러면 저희가 곤란해지는데...
신 : 게스트의 요청이잖아? 어찌 해결할 수 있겠지~
괴짜P / 몬타나 : (그 사이에 블루투스를 연결한듯 말하면서) 그럼 틀겠습니다. 런 DMC의 고스트버스터즈입니다.
차량 내 BGM : 런 DMC - Ghostbusters (https://youtu.be/kWyTnn6UB_w)
이내 차량 내의 스피커로 런 DMC의 Ghostbusters가 나오며, 이에 신이 한마디 한다.
신 : 딱 80년대 말 분위기의 랩이네~
괴짜P / 몬타나 : 원곡은 레이 파커 주니어가 부른 동명의 곡인데, 그것도 꽤나 히트쳤어요.
감독 : 그나저나, 사이온지 씨의 분량이 점점 줄어들어가는 거 같습니다만.
신 : 아아, 그래! 코토카 짱도 챙겨줘야지, 아무렴.
코토카 : (가만히 밖을 보고 있다가 말하면서) 엣, 굳이 챙겨드릴 필요는 없는데...
신 : 엄연히 이번 주연은 코토카 짱이잖아~ 프로듀서 씨도 그렇긴 하지만 한쪽에만 너무 비중 실어주는 건 또 아니란 말씀~
코토카 : 에...그럼 제 이야기 좀 해도 될까요?
신 : 물론 물론~ 아, 코토카 짱은 어떻게 아이돌이 된거야?
코토카 : 뭐랄까, 전 어렸을 때부터 풍족하게만 살아와서 그런지 이러한 서민의 삶을 알아보고 싶었는데... 그러다가 늦게나마 아이돌이란 것을 알게 되었고...그걸 나중에 아버님한테 얘기해봤더니 좀 고민을 하시고는 알겠다 하시면서 비서 님을 시켜서 아이돌 기획사인 346으로 들어가게 되었어요.
신 : 346~ 과거 우리 소속사였지. 사건이 터지기 전만 해도 이 회사는 절대로 안 무너질 거다 했는데 말야~
코토카 : 그렇죠. 아무튼 그때 거기의 부장님 급 인원이 직접 저를 제 전 담당 프로듀서 님에게 데려다 주었어요.
신 : 아~ 확실히 그때 코토카 짱 담당은 달랐었지~ 근데 그 전 담당 프로듀서와의 만남은 어땠어?
코토카 : 뭐랄까... 처음에는 저 홀로 경호원들을 따돌리고 여기저기 갔었는데...그 와중에 한 남성 분...그러니까 제 전 담당 프로듀서 님이 아이돌을 하지 않겠냐 했죠. 그래서 제가 아이돌이 뭐냐 물었었고, 그걸 그대로 일단은 346으로 같이 간게 전 담당 프로듀서 님과의 만남이었어요.
신 : 그 다음에는?
코토카 : 그러다가 나중에 경호원들이 어찌어찌 제가 있는 사무실을 찾아내서는 왔는데, 그때 제 전 담당 프로듀서 님이 저희 경호원들한테 뭐라 한소리 듣고는 그 길로 저랑 같이...저희 저택으로 갔었어요.
신 : 오오, 그 전 담당 입장에서는 상당히 난처했을텐데?
코토카 : 그래서 처음에는 안절부절 못하시다가 이내 체념하고는 그대로 있으시더라고요...
신 : 역시나~
코토카 : 그러다가 뭔가 생각난 듯 갑자기 방긋 웃고는 저한테 이런 말씀을 하셨어요. 절 아버님에게 데려다 주실 수 없냐고...
신 : 듣자하기로는 그 코토카 짱 전 담당 프로듀서도 상당히 대담했다고 들었는데?
코토카 : 맞아요, 위기를 기회로 바꿔서 그대로 즐길 줄 아는....그런 분이셨죠.
신 : 그래서 결론은 어찌 되었는데?
코토카 : 내리고서는 그 프로듀서 님을 아버님의 서재로 데려다 달라고 말하고 저는 제 방으로 갔어요. 그 이후로는 잘 모르겠는데...아무래도 그 프로듀서 님이 저희 아버님을 상대로 뭔 말을 했었나 봐요. 그래서 나중에 아버님 말로는 그 프로듀서 님을 다시 보아야 할거 같다고...
신 : 그 이후로 실제로 이루어졌어?
코토카 : 이뤄지긴 했어요. 결과는 좋게 끝난거로 알지만요.
감독 : 현 담당 프로듀서 씨도 그렇고, 전 담당 프로듀서 씨도 보통 사람은 아닌거 같습니다.
괴짜P / 몬타나 : 아마 그 사람도 저처럼 깡이 있고 입털기를 잘했던 사람이었겠죠.
신 : 역시 그런거 겠지~ 아 그러고 좀 있음 목적지야.
괴짜P / 몬타나 : 예.
코토카 : 알았어요.
괴짜P / 몬타나 : 아 그러고 나가기 전에 한마디. 사토 씨 혹시 차 뭐 끌고 다니세요?
신 : 궁금해?
괴짜P / 몬타나 : 네.
신 : 그럼 나중에 말해줄게~
괴짜P / 몬타나 : 그러면서 말 않는거 아니에요?
신 : 난 거짓말 않는다구~
괴짜P / 몬타나 : 어디 그러나 봅시다.
신 : 아무튼 이걸로 오늘의 방송을 마칠게! 다들 스위티~하게 지내라고!
# 슈가하드라이브 코토카 & 괴짜P 편. (SUGAR HEART DRIVE!%)
@ 별개의 얘기이지만 데레스테의 사토 신의 카드 중 럭셔리 하트에서 클래식 미니에 탄 장면이 나왔었죠. Spin-off에선 VW 타입 2 2세대를 몰았고요.
신 "누구와 누구 결혼?? 진짜로?"
sephiaP "진짜는 아니죠. 화보로 그렇게 낼까 고민중이긴 한데요."
엔젤P(프레이야) "팬클럽 내에서 한번씩 내달라는 요청이 있긴 해요."
신 "이거 스위티 하지 못한 양반들이구만. 그냥 결혼시켜!"
sephiaP "진짜 결혼은 양가 승인도 없어요! 내가 양가 어른들에게 멱살 잡히는거 보고 싶어요?"
나이트P(리리스) "애당초에 팬 한정 스페셜 컨텐츠라고요!"
신 "아니, 근데 후미카는 그렇다 쳐도 카나데는 아직 미성년이잖아?"
sephiaP "양가 어른들에게는 팬북 컨텐츠로 만든다고 했어요. 팬분들 요청도 있었다. 하니까 다들 수긍하시더라고요."
신 "그래. 그건 그렇다 치고, 슈가하드라이브 코토카와 그 담당 프로듀서편이 어제 예고편으로 나갔거든. 그거 관련으로 애프터 서비스 좀 해볼까?"
sephiaP "아…… 어떤 거로요?"
신 "코토카쨩 합류 뒷 이야기. 그리고, 나 합류 1년 기념 썰풀이."
sephiaP "이건…… 일단 코토카씨 합류부터 이야기 하죠. 치아키씨, 올라오세요."
(치아키, 이벤트 홀 무대 위로 올라옴)
신 "치아키쨩은 왜?"
sephiaP "뒷 이야기의 시작은 치아키씨에요."
치아키 "반갑습니다. 쿠로카와 치아키입니다."
신 "(미간을 긁적이고서) 어떻게 된 걸까? 치아키쨩이 앉았는데?"
치아키 "코토카씨 합류 과정이요?"
신 "응."
치아키 "2018년 초에 미나미들이 346에서 쫓겨나고, 저는 이제 315-346으로 갔는데, 그 후에 315-346 소속 아이돌 몇명, 슈코나 사에, 오토하씨 등 몇몇이 961로 간 상태에서, 삿포로에서 오토하씨 독창회가 열렸는데, 제가 그 때 게스트로 참가했거든요."
신 "게스트로? 치아키쨩 말고 또 누구 갔는데?"
sephiaP "치나츠씨하고 미나미들요."
신 "아이고~ 그래서요?"
치아키 "그 전에 사실, 뭐 벨벳 로즈나 유메미 리아무 같은 아이돌들이 데뷔한다고 하니까…… 입장이 많이 안 좋았고……."
(방송 PD가 큐카드로 당시 상세 사정을 알려달라고 하는걸 보고 신이 그대로 질문)
엔젤P(프레이야) "제가 대신 말씀을 드리자면, 사실 그 당시 치아키씨가 좀 애매한 입장이었다고 하더라고요. 비슷한 컨셉이 또 들어오고 이러니까, 그렇다고 연기쪽이나 다른 쪽에서도 확실히 두각을 드러내는 건 없다보니, 딱히 좋은 상황은 아니었다고 들었습니다."
치아키 "엔젤P 말이 맞아요. 솔직히 어떻게 해야할지 답이 안 나오니까, 그 독창회 게스트 요청이 들어와서, 당시 내 담당하고 상의한 끝에 냉큼 잡았죠. 갔더니 마침 또 sephiaP도 와 있고, 유키나키P도, 왔고…… 지금이야 안 그렇지만, ESEJ 엔터테인먼트 사업본부 시절에는 프로듀서가 4명 밖에 없어서, 거의 대부분이 현지로 온 상태였으니까요."
신 "ESEJ 엔터테인먼트 사업부면, 지금 EEJ의 전신인?"
엔젤P(프레이야) "네. 저와 나이트P가 그 당시 1과 사무원이었어요. 그때 이제, (잠시 말이 없어지다가) 마침 삿포로에 치아키씨하고 치나츠씨하고 같이 오셨거든요. 그러다가 미나미씨하고 이야기를 나눈거에요. 그때, 활동하는게 지친다. 이러셔서……."
신 "뭐야? 버텨야지."
치아키 "상부에서 후발주자에게 큰 푸쉬를 주게되면 종전에 있던 사람들이 박탈감을 느끼는 건 신씨도 아시잖아요."
신 "(잠시 생각하고선) 뭐, 그건 그래. 그래서?"
치아키 "그래서, 그 당시에 제가 주로 대화하던 상대가, 지금 5과의 미도리나 미유키, 연합법인에 있는 유키미나, 미도리와 함께 5과에있는 세이카씨 정도인데, 세이카씨를 통해서 코토카씨의 근황을 알아보니까, 은퇴를 했다는 사실을 안거죠."
신 "그래서?"
치아키 "그래서, 전화해서, 대화하고, 오토하씨가 홋카이도에서는 정말 유명한 지휘자님 딸이잖아요. 마침 그날 독창회도 있었으니까, 뒷풀이에서 솔직히 이야기 했죠. 그러니까. '당신이 원하는 길을 가라.'라는 말을 듣고, 치나츠하고 sephiaP 불러다가 대화했는데…… (sephiaP를 가리키며) 저 양반이 그 직전까지 당시 오토하 담당 프로듀서하고 이야기 중인거야."
sephiaP "그때…… 아마 치아키씨에게는 안 보였을 텐데, 레온도 같이 있었습니다."
치아키 "진짜로? 설마 합병 논의야?"
신 "엥? 그 소문으로만 듣던 ESEJ와 961의 합병 과정에 대한 이야기도 나온다고??"
(방송 PD가 놀란 듯한 표정으로 급히 얼른 더 물어봐 달라고 적는데 sephiaP네 4남매가 배고프다고 울어버림)
sephiaP "어, 잠시만요. 잠깐 쉬었다 하죠. 애들 밥 좀 먹일게요."
신 "아 뭐야! 스위티하지 못하게!! 좀 애 밥 좀 먹이라고~ 앙?"
미유 "(무대 앞 의자에서) 그렇다고 해도 밥 먹을 시간이면 알아서 우는데요? 신씨."
신 "아, 부럽다~"
카나데 "오늘 완전히 탈탈 터는 토크네? 프로듀서."
sephiaP "사실 뭐, 지난번 슈가하드라이브 때에는 언급 못한 이야기가 많았거든. 본방 편집 때 내가 담당 PD 압박한 것도 있고?"
치나츠 "그 말 해도 되는 거야?"
유미 "정말로?"
sephiaP "압박까지는 아닌데, 좀 부탁했어. 위험한 발언은 좀 빼달라고. 사실 녹화 당시에는 신씨도 만만치 않게 수위를 넘나들 뻔 했지만, 나도 좀…… 약간 센 발언도 했거든."
신 "덕분에~ PD가 머리 좀 아팠지~~."
방송 PD "(한숨을 쉬면서) 무삭제본 공개하면…… 19금 판정 받겠죠?"
나이트P(리리스) "어떤 거요?"
방송 PD "대표님과 미유씨가 자제분들 데리고 출연한 슈가하드라이브요. 작년에 방송한……."
나이트P(리리스) "그거 나가면 대표님 이미지 구겨져요!!"
sephiaP "아, 그건 무리. 공개하지 마요."
미유 "맞아요! 저도 반대에요!"
신 "(잠시 고민하다가) 그래. 미유쨩도 싫다고 하는데 하지 말자. 나 잘못하면 여기서 쫓겨나!"
(모두 폭소)
sephiaP "아니, 안 잘라요. 근데 사실, 원래 촬영 당시에 했던 이야기였지만, 좀 위험한 발언이 많긴 했어요."
미유 "코로나 관련 문제도 언급했잖아? 당신."
sephiaP "그렇지."
신 "그때 드라마 촬영 중~이니~ 스포일러는, 최대한 자제 했고~ 스위티 하지 못했지만, 후후훗."
휴식 후
신 "어쨌든 간에, 그렇게 해서, 치아키쨩이 엔젤P하고 이야기 했더니, 엔젤P가 이걸 우리 대표 양반에게 보고했다?"
sephiaP "그렇죠. 보고를 받고…… 고민을 했어요. 은퇴 사유가, 본인의 결정이라면 사실 설득하면 되긴 하는데, 집안에서 은퇴를 시켰으면 이건 좀 복잡한 문제였거든요. 그래서 사실 지금 코토카양 프로듀서가 자신이 이 일을 맡아보겠다고 했을 때, 급히 치아키씨하고 트레이닝 팀 멤버를 겸하는 오토하씨까지 불러서 회의도 했고요."
레온 "(마이크를 들고 무대 앞 의자에 앉은 채) 사실 나도 그 이야기는 오토하씨에게 들었지만, 좀 당혹스러웠지. 그 사람은 무슨 생각인가? 하고 말이야."
신 "으흠~ 그런데. sephiaP, 생각해보니까~?"
sephiaP "네."
신 "솔직히 말해 봐~ 코토카 재영입에 다른 생각이 있던거 아냐?"
sephiaP "어떤 거요?"
신 "뭐, (엄지와 검지를 원형으로 만든 후) 이런 거~."
미유 "에에?"
sephiaP "어, 솔직히 유미하고 토코씨하고 이야기 했지만…… 없는건 아니었어요."
미나미 "아……."
유미 "맞아."
신 "왜?"
sephiaP "잠시 차 한 모금 해도 될까요?"
토코 "여기."
sephiaP "고마워요. (향을 맡은 후) 라벤더구나. (한 모금 마신 후) 고마워요. 토코씨."
토코 "아냐."
신 "이유가 뭔데?"
sephiaP "사실, 그때 유카리가, 346으로 이적했어요. 요청을 받아서."
신 "맞아. 그 시점 전에, 유카리가 346으로 복귀했지."
sephiaP "그런데 이제…… 문제가 뭐냐면, 그 촬영이라든가, 이런 면에 있어서 협찬 받는 문제 있죠."
신 "그게 좀 딸리게 되었다. 맞지?"
sephiaP "네. 좀…… 부족해졌죠."
신 "잠깐 말하자면, 이 양반, 지금이야 막 대형 프로덕션을 이끄는 사람입니다만, 불과 3년전까지만 해도 몸 조심 해야 했던 양반이었습니다. (다들 피식 웃음)"
카나데 "그랬지."
sephiaP "그래서 이제, 그 당시에 스폰싱을 좀 받아야 했는데, 저는 외국인이고, 회사도 외국계 법인이고. 최대 주주가 외국 회사니까…… 색안경 끼고 보는 사람 많을거란 말이에요."
신 "아, 먹튀?"
엔젤P(프레이야) "설마요."
sephiaP "근데 정말이에요. 모니카. 모니카 당신이 오기 전만 해도 정말 회사의 계약이나 이런 건 제대로 하기 힘든 경우가 많아서, 윤 변호사님께 대리를 부탁할 지경이었어요."
나이트P(리리스) "미나미씨들이 잘못하면 은퇴 직전이었으니까요."
신 "'그 사건' 당시 말이지?"
sephiaP "네. 오죽하면 내가 먹고 튀는 거 아니냐는 사람도 있었고. 아니, 내가 슈퍼 다이큐에서 활동하는데, 먹고 튈 이유가 없거든요. 그런데 그렇게 색안경을 끼고 보는 사람들이 있으니까…… 안되겠다. 싶더라고요. 961을 인수했는데도 그래."
신 "고정적으로 지원해 줄 수 있는 쪽이 필요하다. 그런 생각도 있고."
sephiaP "네. 저도 재벌가 아들이지만…… 제 입장이 그리 좋지 못했고, 오토하씨나, 치아키씨쪽도 한계가 있으니까요. 시이카 같은 경우에는…… 아버지가 그 쿠로이 타카오인데…… 뭐……."
시이카 "프로듀서……. 그 말은……."
미유 "괜찮아. (옆에서 시이카의 손을 잡아 줌)"
시이카 "네."
신 "흠…… 그렇네. 그래서 코토카를 데려오는게 어떻겠냐? 라고 지금 코토카 담당에게 이야기 해서, 협상은 어떻게 한 거야?"
sephiaP "지금 코토카 담당 프로듀서가 다 했어요. 최종 승인은 제가 해서 이사회에 보고하고, 어쨌든 간에, 구조 상, 제가 공동대표이긴 합니다만, 돈을 써야 하는 거니까, 이사회에도 올라갔죠."
신 "그 코토카를 데려온 후에…… 미시로 그룹이 346 프로를 ESEJ에게 넘기겠다. 라는 이야기가 나왔지? 무효가 됐지만~."
sephiaP "나 그래가지고 그것 때문에 19 후지전을 완전히 망칠 뻔 했어요!"
나이트P(리리스) "맞아요! 그 당시, 동의했던 주주들 만나면 욕 한바가지 해 주고 싶어요!"
신 "아니, 진짜로?"
sephiaP "예선을 완전히 망쳤어요. 소식 들은 그 때. 소식을 후지에서 들었는데……."
신 "후지?"
엔젤P(프레이야) "후지 스피드웨이에요. 당시 슈퍼다이큐 후지 24시간 내구 레이스 열러서 1과 멤버분들이 지원 및 응원 차 가셨는데…… 그때 소식을 들은거죠."
나이트P(리리스) "지금 밝히는 건데, 그때 대표님 예선에서 사고 내실 뻔 했어요."
신 "에?"
전원 "뭐??"
sephiaP "그 소식을 듣고…… 밤에 애들 울고 난리가 아니었어요. 그래서, 그 초췌한 상태로, 예선을 치뤘는데…… 손이 덜덜 떨려가지고, 토요펫 100R에서 ADVAN 코너로 가는데, 멍한 거에요."
신 "머리가?"
sephiaP "정신이 아무런 생각이 안 나, 주행을 해야 하는데…… 원래 이게 1분 50초대가 평균인데, 좀 촘촘해서…… 많이 밀렸죠. 그나마 막판에 정줄 잡고 달렸는데, 막판에 정줄 잡고 달렸던 1분 50초 841이 베스트라니 말 다했죠."
신 "얼마까지 나올 뻔 했는데."
sephiaP "3분도 나올 뻔 했어요. 심지어 나 잘못하면 그래블로 돌진 할 뻔 했다니까요."
미나미 "아, 그때 기억 나요."
sephiaP "애들 무전 아니었으면 나 완전 사고 나고 차 뒤집어 질 뻔 했어요. ADVAN 코너 직전에서 사쿠라이 부사장님이 무전 날려가지고 지금 뭐하냐고. 정신 차리라고. 그 바람에 반 정신 줄 잡고, 일단 피트로 들어간 다음에, 30초 정도 쉬다가, 다시 주행했죠."
신 "나이트P도 그때 드라이버 아니었어?"
나이트P(리리스) "전 그때 좀 쉬면서 그나마 정신줄을 잡았으니까, 상황이 나았는데, 아니었죠. 대표님은."
신 "어쨌든 그 후유증을 어떻게든 이겨내고~."
sephiaP "네."
신 "20년 1월에 내가 들어온다궁~ 진짜."
슈가하드라이브 애프터 토크 스페셜 (40%)
283 프로덕션 사무소.
이마이 사장 : (오랫동안 빈 프로듀서 자리를 보면서) 이 친구 도대체 어디로 간거래...? 이렇게 자리를 오래 비운거 보면은...
알스트로메리아 전원 : (동시에) 그러게요... / 그러게...
나나쿠사 하즈키 : (피로에 쌓인 목소리로) 저 죽어나가요...어디 가신건가요 프로듀서 씨...
# 없어진 물개P때문에 힘들어하는 283 프로덕션의 사람들. (20%)
신 “처음에 2019년이지? 타마미와 아야메를 346에 주고, 주식하고 아이돌들, 프로듀서들을 받아온다는 트레이드 제안, sephiaP가 한 거야?”
sephiaP “그걸 제가 꺼냈으면…… 저 아마 지금쯤 토키코씨나 미리아 등 그 시기에 온 분들에게 붙잡혀서 강제로 마리아나 해구에 수장되었겠죠? 사실 뭐 히나씨가 저희 회사에 온 적도 있고 이래서, 저쪽의…… 사실 이제야 밝히지만 타카키 사장님이 저한테 제안한 거 맞아요. 그때 사토씨(신 “하트라고 부르라고.”) 그렇게 부르고 싶지만 사토씨…… 말을 말죠.”
신 “하하하. 그건 그래. 하여튼, 얼마를 불렀는데?”
sephiaP “50억 엔을 부르더라고요.”
신 “50억? 잠깐, ESEJ 자본금이 얼마인데 50억이야?”
sephiaP “저희 3억 엔입니다. 그룹 자본을 동원해야 할 정도였어요. 실제로 그 당시 저나 마츠자와 대표님이 갖고 있던 주식을 전부 이글 스포츠에 양도할 정도였고요.”
신 “와, 근데 이게 최대?”
sephiaP “아뇨, 최소요.”
(잠시 굳어버린 슈가하드라이브 제작진)
엔젤P(프레이야) “보면서도 속으로 경악했죠. 50억 엔이라니, 말이 되냐고.”
신 “하, 그래. 뭐, 주식 가치야 평가 여부에 따라 달라지긴……하지. 솔직히, 첫 트레이드 제안 명단에 내가 없었거든. 그런데, 미즈키쨩이 트레이드 명단에 올라갔으니 환장하겠더라. 이거 하나 물어보자. 미즈키쨩 어떻게 된 거야? 블루 나폴레옹 유닛 자체가 통째로 넘어갔는데?”
sephiaP “솔직히 원래는 히나쌤하고, 스즈미야씨만 데려올 예정이었는데…… 판이 커진거에요. 블루 나폴레옹 다 데려가라는 거에요! 이게 말이 되나 싶고, 그래서 사실, 그때 머리 아팠어요. 토키코씨도 데려가라니까…….”
신 “(웃으면서) 죽어봐라. 이거지.”
sephiaP “그렇게…… 볼 순 있겠네요.”
신 “좋아. 그래서, 협상을 했는데, 한번 엎어졌다며? 아는 사람?”
아이코 “그거……당시에 소송 문제가 걸려서 그랬다고 하던데…….”
미유 “그랬었어.”
sephiaP “그때 난리가 났어요. 지금 아이코가 말했지만, 315의 사이토 사장이 그 명예훼손, 허위사실 유포 등으로 1심에서 형을 살고, 도쿄 고등법원의 2심에서, 그 명예훼손 부분이 무죄가 나서, 이제, 나왔는데…….”
신 “그런데?”
sephiaP “최고재판소에서 이게 뒤집힌 거예요.”
신 “뭐?? 뒤집혀?”
나이트P(리리스) “네, 2심 선고를 다시 하라고 사건을 도쿄 고등법원으로 돌려보낸 뉴스를 보고 사무실이 경악했어요. 모든 프로듀서들이 놀라서, 이거 라이브 중단해야 하냐는 등, 뭐 위약금은 어쩌냐? 이런 말도 했고, 대표님은 그때 제 요청으로 긴급 이사회 소집하고.”
신 “그게 돼?”
sephiaP “제가 공동대표였으니까요. 그래서 급히 이사회 열어서, 제가 사정 설명하고, 공연 진행 여부 논의하고, 또 이제 변호사님 찾아가서, 협상 논의하고…… 그랬죠.”
신 “자, 여기서 하나만 물어보자고. 사건 당시, sephiaP가 변호사 사무실로 갔다고 했잖아?”
sephiaP “네.”
신 “거기서 변호사씨를 혼자 만난 거야?”
sephiaP “아뇨. 마침 슈라P가 와 있더라고요. 좀 상담할 것이 있다고 하던데, 하여튼 그 때 슈라P하고도 이야기했지만 협상 중단해라. 이랬죠.”
신 “어이!”
sephiaP “아니, 진짜로요. 폭탄이 큰 거 터졌는데, 지금 협상이 눈에 들어오겠어요?”
신 “그 폭탄 제거한다고 협상을 잠시 중단한 거야?”
sephiaP “외부에선 저희가 사이온지가와 합작해서 315를 인수한 줄 알아요.”
신 “그렇게 소문이 났다고?”
sephiaP “네.”
신 “에이. 설마.”
엔젤P(프레이야) “진짜예요. 당시에 저희들이 스케줄 나가면 들어오는 이야기가 뭐냐 하면, ESEJ가 315의 지분을 갖고 있다는 소문이 있는데, 사실이냐는 거예요. 없는데도 불구하고.”
신 “아예 없는데?”
나이트P(리리스) “지분을 만약에 갖게 된다면, 서울에 보고가 올라갔겠죠. 사실 그 당시에는 총괄 프로듀서님도 놀라셨고, ESJ의 마츠자와 유카 대표님이나 사쿠라이 레이카 부사장님도 놀라셨고, 그때 당시에 실제로 협상을 잠시 중단했어요. 중단하는 동안, 다시 명단을 구상했고요.”
신 “그래서 나온 명단 중에 세이카하고, 미리아, 미도리, 미유키가 들어갔다? 이거 sephiaP 아이디어지?”
sephiaP “스즈미야씨를 뺀 3인은 제 아이디어가 아닙니다. 이건 확실히 말할 수 있어요. 그리고 스즈미야씨는 원래도 엔트리에 있었어요. 초기에 저쪽에서 준 엔트리에.”
신 “그럼 3인은 어떻게 들어간 거야?”
치아키 “미도리하고 미유키는 제 아이디어였죠.”
신 “브리앙뜨 피으?”
치아키 “네. 레드 발라드 자체도 3인으로 움직이기는 좀 힘들었으니까.”
신 “그렇네. 브리앙뜨 피으라도 부활시켜 보려고 했고, 지금 치아키도 경영에 관여하고 있으니까, sephiaP에게 직접적으로 이야기……, 아닌가?”
sephiaP “협상 당시에는 아니었죠. 그때는. 작년부터, 사내 경영위원회 멤버로 들어간 거니까.”
신 “그런데 이 사내 경영위원회가 뭐야? 자문기구야?”
sephiaP “네. 일종의 자문기구죠. 대표에게 자문하고, 이제 대외적인 활동에 대해 조언하는 기구에요. 그룹의 다른 계열사에는 없는데, 저같은 경우에는 3세대니까, 좀 더 자문할 사람이 필요하거든요. 그래서 이제 설치한 기구라 봐야 합니다.”
신 “(뭔가 대충 알았다는 표정으로) 그래~ 그런데 3세대??”
sephiaP “제가 손자니까.”
신 “조부님은 계시고?”
sephiaP “네. 그래서 사실 그룹 대표이사단에서 제가 제일 젊은 편이죠. 사실 제 동생이나 사촌 형제들이 지금 막 경영수업을 받거나 다른 일을 하는데, 저만 실제로 회사 경영을 하니까.”
미유 “신씨도 알다시피 결혼 할 때 일이지만, 당시에 고급 승용차들이나 버스 막 오고 이랬잖아요.”
신 “그랬지. 나 그때 사실 보면서 속으로 ‘미유쨩 신랑이 뭐하는 사람인데 뭐 저런 차들이 와?’ 했더니, 저 양반이었지.”
(잠시 웃음)
레온 “그런데 원래 우리 총괄이 레이서 출신이라며, 실제 선수 복귀도 2018년에 했는데, 그때에는 아무도 이걸 모른 거야? 당시 기사에 의하면 막 유명 레이서들도 왔고 JAF가 화환도 보냈다며?”
신 “누가 알겠어? 말 안 했을 거 아냐?”
sephiaP “사실, 346 입사할 당시에 제가 레이싱 드라이버였다는 건 말을 안 했어요. 그냥 이제 레이싱팀 운영팀에 있었다고만 했지. 알았으면, 뽑았을 확률이 좀 낮았을지도 모르죠.”
나이트P(리리스) “왜죠?”
sephiaP “보험이 잘 안돼요. 레이싱 드라이버들은. 언제 사고가 날지 모르니까. 사실 이마니시 부장님이 처음에 물어봤던 게, 보험 가입이 가능하냐? 이거였거든요.”
신 “아, 회사에서 보험을 가입해야 하는데, 불가능하면 운전하기 힘드니까?”
sephiaP “네.”
레온 “그러고보니 346이 상당히 큰 회사였잖아. 그게 한번에 반 날아갈 줄 몰랐는데 말이지. 사건 당시 피해 당사자 입장에서는 어떻게 생각해요?”
신 “뭐, 지난 이야기니까 하는 말이지만, 그렇게 무너질 줄 몰랐지. 미유쨩도 갑자기 쫓겨났고, 그런데 이렇게 큰 연예기획사의 안주인이 될 줄 누가 알겠어? 아니, 여기 오니까, 미유쨩이 정장을 입고 있더라. 이게 뭐야!”
sephiaP “전 그때 되게 기겁할 지경이었어요. 애들 쫓겨났지, 수중에 있는 돈이라곤 한 100만엔이 전부였나? 하여튼, 회사를 세우려고 해도 안 돼. 와이프인 미유는 쌍둥이를 임신했지. 애들 부모님이 놀래서 나에게 전화하고 난리도 아니고, 아버지와 할아버지는 나보고 한국 들어와서 경영수업 받는 게 어떻겠냐? 이랬는데…… 미유가 아빠 없는 아이 낳기 싫다고 집안을 설득해서, 겨우…… ESJ 내에 엔터테인먼트 사업본부 만든 게 시작인데, 진짜, 나는 잘못한 거 없다고 거짓말하는 양반들은 전부 맞아야 해요.”
신 “다른 두 프로듀서에게도 똑 같은 질문을 해보자면?”
엔젤P(프레이야) “애석하게도 전 당시 상황을 몰라요. 다만, 알고 있기로는 당시 그 옛 사옥 부지가 공원으로 바뀌어 버렸고, 지금은 그 조항이 삭제되었지만, 회사 설립이 한동안 금지되었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사실 지금 EEJ의 설립도 많이 늦어졌고요.”
신 “그래서 나도 사건 직후에는 이제 미유쨩 이제 뭐하고 살지? 이런 생각을 했는데, 보니까 지금은 완전히 대형 연예기획사 안주인이 되었어. 뭐, 술을 같이 마시고 싶어도 못 마시겠어.”
엔젤P(프레이야) “웬만하면 술은 삼가세요. 회사 망신이니까요.”
미나미 “말씀 잘하셨어요. 엔젤P씨.”
나이트P(리리스) “사실 저는 그 당시엔 직속 사무원이었으니까, 다 지켜봤죠.”
신 “아, 맞다. 직속 사무원이었지. 지금 유진씨들 오기 전부터. 그만큼 어떤 상황이었는지 알거고.”
나이트P(리리스) “346에서 나올 때 뭐, 사실 그렇게 좋게 나온 것도 아니잖아요. 욕은 욕대로 먹고, 다친 사람도 있고, 병원에 있으면서 대표님하고 막 대화를 했지만 정말 최악이었어요. 방법이 안 나오더라고요. 지금이야 나아졌지. 솔직히 사건 직후 거의 두 달 간은 뭐, 완전 백수신세였죠.”
시노 “집에 뭐라 말하기 힘들 정도였지. 나보고는 내려와서 농사 지으라던데?”
sephiaP “그 이야기 하셨잖아요. 포도농사 지으라고.”
루미 “그 이야기도 있었어?”
sephiaP “진짜 그 두달이 최악이었죠.”
신 “선수 송재일에 대한 이야기 좀 해보자고. 지금 슈퍼다이큐 TCR 클래스 드라이버잖아?”
sephiaP “네.”
신 “상위 클래스로 올라갈 생각은 없어?”
sephiaP “일단…… 아직은 생각이 없어요. 이글 스포츠와 협의 하에 조율을 좀 하려고 해요. 애들이 커가는 중이니까, 사실 고민도 많고요.”
신 “왜?”
sephiaP “경기 중에는 애들 4명을 미유가 혼자 봐야 하거든요. 오늘도 사실 모치다씨 스케쥴 없었으면 부탁드릴려고 했어요. 근데 스케쥴 있어서 그냥…….”
신 “그게 골치네. 그럼 최상위 클래스로는 안 갈거야?”
sephiaP “그건 좀…… 어려울 거 같아요. 가면 좋겠죠.”
신 “나이트P하고 엔젤P는 어떻게 생각해? 지금 이 답변?”
엔젤P(프레이야) “사실 별수 없어요. 아이가 어느 정도 자라기 전에는 대표님이 말하신 것 자체가 큰 고민이거든요. 지금 계속 일본에 계시니 그렇겠지만 한국 쪽에도 참가하면 이거 역시 큰 고민이겠죠.”
나이트P(리리스) “사실 올라가면 좋지만, 그만큼 더 성능도 강한 차를 타게 될 거고, 그 차를 탐으로 인해서 생기는 고민이나 이런 것을 누가 해결해 주지는 못해요. 스스로 풀어나가는 게 좋은데 그렇게 되면 자녀 양육은 미유 아가씨가 혼자 해야 하거든요. 그럼 진짜 독박 육아가 되는데, 그걸 안 좋아하시죠.”
신 “그렇구나. 나 짤렸다는 소식 들었을 때 어땠어?”
유미 “우린 머리 아팠는데…….”
신 “유미쨩 말고!”
sephiaP “유미가 한 말과 똑같았어요. 당혹스러웠고. 어떻게 대응해야 하나 싶었죠. 결국 합류가능한 사람은 다 받아들였지만, 적재적소 배치는 어려운 일이죠. 스케쥴 배분이 잘 안되는 점은 유감이에요.”
애프터 토크 스페셜 중의 대화 (70%)
2월 6일, 출근길.
괴짜P / 몬타나 : (운전하면서 가사를 중얼거리면서) Ninety years without slumbering - His life seconds numbering - It stopped, short never to go again - When the old man died... (이에 한참동안 말이 없더니 오디오를 꺼버리면서) 돌아가신 아버지 생각나네, 젠장.
스미스 : (포탈을 통해 조수석 쪽으로 나오면서) 요, 몬타나 씨. 늦었지만 새해 축하한다고.
괴짜P / 몬타나 : (뚱한 표정으로) 아, 네.
스미스 : 왜 그래? 뚱한 표정인데.
괴짜P / 몬타나 : 노래 듣다가 아버지 생각나서요.
스미스 : 아. 그러고보니 죽었었지?
괴짜P / 몬타나 : 어찌 알아요?
스미스 : 나 악마잖아, 이 사람아. 천국 가거나 지옥에 남기 전에 지옥으로 경유해오는 영혼들을 보다보면 대충 누군지는 안다 이 소리지.
괴짜P / 몬타나 : 눈썰미는 좋네요.
스미스 : 그러고 지금 몬타나 씨 얼굴도 원래 얼굴이 아니잖아, 어?
괴짜P / 몬타나 : 그렇죠. 나 지옥에 등록되어있는 얼굴은 다를거 아닙니까?
스미스 : 그렇지. 그건 그쪽 담당 공무원이 더 잘 알겠지만은.
괴짜P / 몬타나 : 허.
스미스 : 아무튼, 지금 원래 소속 회사 가는 길이지?
괴짜P / 몬타나 : 어디인지 알고요?
스미스 : 이쪽은 315 프로덕션에 가는 길이 아니잖아.
괴짜P / 몬타나 : 그건 그렇죠. 근데 왜요?
스미스 : 그 여성 서큐버스를 좀 만나야겠거든.
괴짜P / 몬타나 : (곧바로 나이트P인걸 직감하고는) 에?
스미스 : 그런게 좀 있어. 일단 가기나 하라고.
괴짜P / 몬타나 : 예이, 예이.
잠시 후, 에비스니시의 ESJ + EEJ 합동 사옥 아이돌 사업부 층.
스미스 : (1과 사무실 앞에 서서는) 일단 여기서 갈라지자고. 몬타나 씨는 여기에 볼일 따로 없을거 아냐.
괴짜P / 몬타나 : 그건 때마다 다르죠.
스미스 : 아무튼. 갈라지자고.
괴짜P / 몬타나 : 예.
이에 괴짜P와 스미스가 흩어지며, 이에 스미스가 노크도 없이 1과 사무실 안으로 들어가자 다들 경계를 한다.
sephiaP : (경계를 하면서) ...Who are you? [ 누구시죠? ]
스미스 : Smith, John Smith. [ 스미스, 존 스미스이다만. ]
나이트P / 리리스 : (한숨을 쉬고는 나서면서, 일본어로) 다들 물러서요. 제 손님이니까.
엔젤P / 프레이야 : 그쪽 손님이라고요?
나이트P / 리리스 : 지금 저처럼 인간으로 둔갑한 상태여서 그렇지, 악마거든요.
엔젤P / 프레이야 : 어쩐지 악마의 기운이 강하게 느껴지더니...
스미스 : 으흠?
나이트P / 리리스 : 아 그러고, 일본어는 충분히 알아듣는거 같더라고요. 일본어를 이상하게 해서 그렇지...
스미스 : (곧바로 일본어를 하면서) 일본어를 마지막으로 쓴지 몇백년 넘어서 말이외다.
나이트P / 리리스 : 봤죠? (이에 다시 스미스를 보고는 영어로) What's this about? [ 뭔 용건이죠? ]
스미스 : Business, you know. [ 일때문에 왔다만은. ]
(이후 대화는 전부 영어로 대화된다.)
나이트P / 리리스 : 일이요? 뭔 일인데요?
스미스 : 지옥 - 이승 검사관이 그쪽의 일 잘하고 있는지 그것때문에.
나이트P / 리리스 : 어머, 그럼 검사관이 직접 와야지, 왜 그쪽이 오는건데요?
스미스 : 검사관 나리가 지금 바쁘거든. 그래서 그 대신으로 내가 온건데.
나이트P / 리리스 : 그전에, 당신은 당신 담당이 있지 않아요? 나도 내 담당이 있듯이.
스미스 : 그건 지금 언급해봤자인데. 아무튼, (이에 가방에서 종이들을 꺼낸 후) 이게 뭔지는 알겠지?
나이트P / 리리스 : ...설문지 다발이네요.
스미스 : 기한은 내일 모레까지. 그 이후로도 작성되지 않음 지옥으로 송환되어서 기관에서 며칠동안 교육을 받아야 해. 알지?
나이트P / 리리스 : ...알죠.
스미스 : 그럼, 난 이만.
이후 스미스는 나가며, 이에 나이트P가 한숨을 쉬고는 sephiaP에게 한마디 한다.
나이트P / 리리스 : ...저 오늘 일찍 들어가봐도 될까요?
sephiaP : 듣자하니 그거 작성하지 않으면 지옥으로 송환 된다는데, 무슨 소리에요?
나이트P / 리리스 : 여기 시간으로 10년간 한번씩 이승에 있는 악마들에게 날아오는게 있어요. 서큐버스라고 예외는 아니고요.
엔젤P / 프레이야 : 제가 알던 지옥과는 다르네요.
나이트P / 리리스 : 지옥이 옛날의 그 지옥과는 천차만별이라니까요. 루시퍼가 지옥의 왕에서 강제로 끌어내려진 이후로 이승의 영국마냥 총리가 생기고 의원 내각제로 개편되었으니까. 그 사이에 유입된 젊은 악마들도 한 몫 하고요.
엔젤P / 프레이야 : 신계와는 다르네요.
후미카 : (가만히 있다가 말하면서) 그럼 그 루시퍼란 악마는 어찌 되었나요?
나이트P / 리리스 : 저도 몰라요. 소문으로는 이승에서 일부러 거지 꼴로 방랑하면서 생활한다던가, 아무도 모르는 무인도에서 혼자 생활한다던가, 혹은 아자젤의 아이들과 같이 생활하던가 그정도인데...
미나미 : 아자젤의 아이들....이요?
아나스타샤 : Что это такое...그게 무엇입니까?
후미카 : 아자젤은 인간과 사랑을 맺어 타락한 천사를 말해요. 근데 책에서는 아이들이 있단 소리는 못봤었는데...
나이트P / 리리스 : 진짜 아이들이 아니라, 아자젤을 추종하는 천사들을 뜻해요. 측, 타락천사란 거죠.
엔젤P / 프레이야 : 근데 리나 씨가 그걸 어찌 알고 계시는건가요?
나이트P / 리리스 : 저 어렸을 적에 어머니가 얘기해주셨거든요. 지옥 내에서는 꽤나 유명한 이야기에요. 신계에는 그런 얘기 안도나요?
엔젤P / 프레이야 : 제가 아무리 신이라지만 그런 얘기는 처음 들어서...
나이트P / 리리스 : 아무튼... 저 오늘 일찍 퇴근할 수 있을까요? 이 양의 종이들을 작성하려면 적어도 몇시간 동안은 집안에 틀어박혀 있어야 해서요.
sephiaP : 오늘 스케줄은요?
나이트P / 리리스 : 다행히도 특별히 바쁜 스케줄은 없어요.
sephiaP : 다행이네요. 그럼 오늘은 내가 리나 씨 일 대행해주던가 할테니까. 오늘은 일찍 들어가요.
나이트P / 리리스 : 알았어요, 그럼 먼저 가볼게요.
그렇게 나이트P는 차 키와 종이들을 챙기고는 먼저 나가며, 이에 sephiaP가 엔젤P에게 묻는다.
sephiaP : 정말로 몰랐어요?
엔젤P / 리리스 : 어느 신계이던 지옥 쪽과는 되도록 소통을 않거든요. 지옥이 현대적으로 바뀐거 까진 들었는데, 리나 씨 말 들어보니 저런 소문이 돌 줄은...
sephiaP : 이승에는 아무도 모를 법 하네요.
그로부터 시간이 좀 지난 후, 괴짜P 사무실.
괴짜P / 몬타나 : 아직 총괄 프로듀서 씨와 얘기를 안해봤다고요?
괴짜 호주인 : 네, 항상 갈 때마다 자리 비운 상태더라고요. 바쁜건지...
마리아 : 그래서 오늘 한번 가보려고 하는데, 삼촌도 같이 갈 수 있어요?
괴짜P / 몬타나 : 난 바로 315로 가봐야 하는데...회사 메일로 보내면 안되려나?
괴짜 호주인 : 그래도 되도록이면 얼굴 대 얼굴로 대화하는게 낫다 싶어서요.
마리아 : 저도 마찬가지에요.
괴짜P / 몬타나 : 흠...그럼 잠시만. (이때 전화기를 꺼내더니 연락을 하면서) 네, 이시카와 씨. 저 오늘 늦을거 같아서요...네, 네.... 알았어요. (이내 전화를 끊으면서) 가자. 1과 사무실로.
괴짜 호주인 : 어찌 되었는데요?
괴짜P / 몬타나 : 오늘 늦게 출근한다고 말했어요. 그러니 대략 점심 시간 이전까진 들어가면 될테니까... 일단 렉싱턴 씨. 따라와요. 마리아 너는 사무실 지키고 있다가 아가씨 오면 오늘 일정 말해주고.
괴짜 호주인, 마리아 : 네.
이후 괴짜P는 괴짜 호주인과 같이 1과 사무실로 들어가며, 이에 좀있어 세 사람이서 이야기하는 장면이 나온다.
sephiaP : 저번년도 자동차 영상 촬영 때 빌렸던 주차장을 다시 빌려야 할거 같다고요?
괴짜P / 몬타나 : 네. 저희 이번 촬영 컨셉은 자동차와 프로듀서, 사무원하고 아이돌로 갈려고요. 이야기는 이미 되었어요.
sephiaP : ...거기서 이상한 복장 입는건 아니죠?
괴짜 호주인 : 이번엔 안할거에요. 다만 복장은 좀 캐주얼하게 갈 생각인데...
sephiaP : 흠...
괴짜 호주인 : ...어찌 안될까요?
sephiaP : 일단 이건 회의때 말하던가 할게요. 안그래도 오늘 회의 때 프로모션 촬영을 어디서 할거냐로 얘기할거라서.
괴짜P / 몬타나 : 알았어요.
sephiaP : 그럼 더 이상 얘기할거 없죠?
괴짜 호주인 : 네.
괴짜P / 몬타나 : 그럼 가봐도 되죠? 나 오늘 점심 시간 이전까지 315에 들어가봐야 해서...
sephiaP : 가보세요.
괴짜P / 몬타나 : 그럼 가봅니다.
그렇게 두 괴짜가 1과 사무실 밖으로 나가며, 이에 엔젤P가 한마디 한다.
엔젤P / 프레이야 : 듣자하니 저쪽은 또 스케일 크게 갈거 같은데...
sephiaP : 저 양반은 뭐든간에 스케일 크게 벌이는 걸 좋아하는거 같으니까요. 그 주차장을 다시 대여할수 있을지 모르겠는데...된다면 예산이 좀 들겠네요. 차량 운송 트럭까지 대여해야 하니까.
엔젤P / 프레이야 : 그나저나, 지금 쯤이면 나이트P가 집에 들어갔겠죠?
sephiaP : 아마 그렇겠죠. (이때 폰이 웅웅거리는 걸 보고는) 아, 들어갔다네요.
엔젤P / 프레이야 : 근데 그 남성 악마는 누구를 담당하는 걸까요? 아까 듣자하니 누굴 담당하지 않냐고 나이트P가 말하던데...
카나데 : 복장 보니까 꼭 매트릭스의 스미스 요원이 생각 나던데...
sephiaP : (이에 생각을 하고는 말하면서) 설마 그 괴짜 씨? 그 양반과도 복장이 비슷했으니까.
미유 : (옆에 있다가 말하면서) 설마...
치나츠 : 설마가 사람 잡는다고, 미유 씨.
# 2월 6일 오전 시간대. (11 : 38AM%)
신 “드라마 서부경찰 W 우리 찍었잖아?”
sephiaP “네.”
신 “삽입된 음악들, 어떻게 만든거야?”
sephiaP “어쨌든 제가 총괄이니까, 이시하라 프로하고 협의를 했는데, 일단 기존 곡들을 쓰고, 몇몇 곡들을 새로 만들자. 이런 이야기가 나왔어요.”
엔젤P(프레이야) “제안자는요?”
sephiaP “마키코 여사님. 사실 원곡 자체가 지금 들어도 괜찮은 곡들이 많았으니까.”
카나데 “확실히 스카이라인 포메이션(スカイライン・フォーメーション)은 이번 작에도 썼잖아?”
치아키 “정작 스카이라인이 400R만 나와서 문제였지.”
루미 “이게 다 우리 총괄 때문이지.”
치나츠 “근데 왜 그렇게 된거야?”
sephiaP “사실 기획안 관련으로 회의할 당시 이가라시 TV 아사히 프로듀서나, 마키코 여사님은 나한테, 브랜드 하나와 계약해서 진행하자. 했거든? 근데 토요타와 하려니까, 망할, 크라운만 나오더라? 근데 치아키가 크라운은 아저씨들이 타는 차라고 까버려서, 나도 모터스포츠 생활을 오래 했으니 부정은 못하겠고, 그래서 솔직히 말했어. 야나세의 도움을 좀 받고 싶다.”
후미카 “그래서요?”
sephiaP “OK 사인이 났어. 다만 이제 치아키는 스카이라인을 쓰는 것으로 협의봤고.”
유미 “그래서 400R이 나왔다?”
sephiaP “응. 터보차량을 닛산에 문의했더니, 3리터 터보래. 그래서 그냥 400R을 히어로카로 쓰고, 300마력 모델을 몇 대 또 준비해서, 외관만 400R과 똑같이 만들어서 촬영용 차로 쓰고.”
엔젤P(프레이야) “그러고보니 300마력 모델의 엔진 사운드가 400R과 똑같던데요?”
sephiaP “고텐바하고 신키바에 부탁해서 손 좀 봤어.”
엔젤P(프레이야) “아, 알 거 같네요.”
치아키 “촬영 전에 고텐바로 보냈어?”
sephiaP “내가 촬영전에 시뮬레이터로 연습하라고 했잖아?”
치아키 “그랬지?”
sephiaP “그것 때문.”
치아키 “맙소사.”
신 “근데 고텐바하고 신키바는 어디야?”
나이트P(리리스) “고텐바는 저희하고 같은 사옥을 쓰는 이글 스포츠 재팬이 운영하는 레이싱팀의 팩토리가 있는 곳이고, 신키바는 저희 차량 있잖아요?”
신 “우리, 타는 차량? 밴 같은 거?”
나이트P(리리스) “네, 그거 관리하는 정비본부 소재지.”
신 “(PD에게) 우리도 그거 맡길까?”
방송 PD “이미 관리 중일걸요?”
신 “어이.”
sephiaP “아하하. 지금 보고 있을거에요. (휴대폰 진동) 아, 연락왔나보다.”
신 “뭐야, 왔어?”
sephiaP “아, 차량 검사 결과인데, 큰 문제는 없다네요. 브레이크 액하고 냉각수만 좀 보충했고, 엔진오일 좀 갈아야 할 거라고, 차량 구매지점이…… 미나토네. 거기에 보낸다고 하네요.”
신 “알았어. 그럼 다시 음악쪽으로 넘어가서, 새로 곡을 만들기로 한 건, 어떻게 한 거야?”
나이트P(리리스) “그 문제가 나오고 나서, 이제 또 프로듀서진 회의가 있었어요. 그때 주제가, 삽입곡의 작곡을, 누가 하느냐? 였거든요.”
신 “그래서?”
나이트P(리리스) “라이브 연습도 해야 하는데, 누가 해? 라는 그런 게 있었어요. 그래서 이제 처음에는 아무도 안 하려고 하죠. 그래서 잠시 정회를 했는데, 재개된 회의에서 선인P씨가, 오토하씨가 관심을 갖고 있다. 하니까, 대표님이 연습 시간을 줄여줄 테니, 작곡을 좀 해달라. 이런 결정을 내리니까, 다들 놀라더라고요.”
신 “그런데 뒤집어보면, 오토하쨩네는 라이브에 안 올라와도 되는 거 아냐? 싱글곡이 없으니까.”
sephiaP “겉으로 보면 그렇긴 한데 백코러스나 이런 지휘를 오토하가 해요. 그래서 사실 이게 리스크가 좀 있거든요.”
신 “그러고보니 오토하쨩 원래 백코러스 하고 이랬지.”
sephiaP “네, 그래서 이제 좀 고민을 했는데, 급하니까, 작업 좀 해 달라 했는데…… 세이카씨하고 히지리도 음악 제작팀에 합류해서…… 한 11월쯤 되니까, 촬영 없고 연습 없으면 전부 악곡 작곡에 동원됐어요. 나츠키하고 미쿠도 가서 기타 연주했고.”
미나미 “그때 저희도…….”
sephiaP “하긴, 오토하씨가 나한테, 1과 내에서 악기 연주 가능한 사람 좀 뽑아 달라고 했지.”
신 “하여튼, 새로 만든 곡 몇 곡을 들려줬을 때의 반응은?”
sephiaP “나쁘지 않았어요. 반응도 괜찮았고. 저도 일본 생활 몇 년 하니까, 이게 감이 와요. 그래서 넣었는데, 실제로 시청자 분들 반응도 괜찮아서 다행이었죠. (잠시 조용해지다가) 오토하씨 보너스 얼마 줘야 할지 답이 안 나와…….”
아리스 “보너스요?”
sephiaP “고생했다고.”
후미카 “그렇……겠네요.”
sephiaP “솔직히 이번에 라이브 연습이다, 촬영이다 해서 정신이 없었는데, 오토하씨와 세이카씨 같은 경우에는 작곡까지 했거든. 뭐, 오토하씨 말로는 하루에 두 곡 내지 세 곡을 작곡했다는데, 그럼 적어도 5시간에 1곡이 나온 거니까. 내가 생각해도 혹사당한 거지.”
신 “재계약 문제는?”
엔젤P(프레이야) “올해 이후에나 말씀드릴 사안이긴 합니다만, 대표님 입장에서는 전원 재계약을 원하시고 있고, 미나미씨들도 조건만 맞다면 하실 거 같네요. 다만 이제 다른 과가 문제인데…….”
sephiaP “일단 미오하고 아카네는 할 겁니다. 미오가 슈라P를 통해서 이야기를 했는데…….”
신 “뭔데?”
sephiaP “아이코 재계약에 성공하면 나는 무조건 재계약 서류에 도장 찍는다. 이렇게 말했다고 하더라고요.”
아냐 “Нужно заново заключить контракт. 재계약…… 해야 하네요.”
sephiaP “아니, 사실 그래서 5월쯤? 이번 대상자들의 가족들에게 지난 3년간의 활동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냐, 그리고 재계약 했음 좋겠냐? 이런 취지의 질문서를 보낼 건데…… 당사자들은 나보고 ‘서류 가져와!’ 이러니…….”
신 “그래?”
토코 “우리 부모님은 일단 재계약 하래요. 무조건.”
sephiaP “무조건?”
토코 “응. 사실 부업…… 카페도 잘 되고 하니까 부모님이 좋아하시고, 일거리도 꽤 나오니까.”
신 “아야는?”
아야 “나 이번이 아닌데?”
sephiaP “아야는 내년 이후에.”
신 “아. 다른 과는 어때?”
sephiaP “미오하고 아카네는 아까도 말했지만 아이코와 후미카가 계약을 연장하면 무조건 한다고 했어요. 3과 같은 경우에는…… 란코가 미나미가 재계약을 하게 되면 한다고 했고. 미카는 내년 이후고. 사실 립스 멤버 중 올해 마치고 재계약 대상인 건 카나데하고 시키 둘 뿐이죠.”
신 “그래서 카나데는 재계약을 할 거야?”
카나데 “후미카가 하면요. 그런데, 저도 할 의향은 있긴 해요.”
신 “그럼 1과는 거의 재계약이라고 봐야 겠네?”
루미 “그렇지. 아무래도.”
치아키 “사실 우리 부모님도 그러시는데.”
sephiaP “뭔데요?”
치아키 “재계약 가능하면 하라고…… 너 돈은 안 받아도 좋으니까, 후계자 수업 받는 느낌으로 하라던데?”
sephiaP “준비해 보겠습니다.”
신 “그럼 오늘의 애프터 토크는 여기까지~ 혹시 궁금한 사람 있으면, 방송 홈페이지에 글 남겨줘. 그럼 우리 sephiaP가 직접 댓글을 달아줄거니까~”
sephiaP “네?”
신 “달아주기나 해! 아무튼 이걸로 오늘의 방송을 마칠게! 다들 스위티~하게 지내라고!”
애프터 토크 스페셜 (100%)
류해나 "촬영 장소 선정이 다들 지연되는 모양인데요."
sephiaP "3월까지 긴급사태니까. 우리 지금 솔직히 서울도 못가잖아?"
주니 "가면 2주, 돌아오면 2주니까요."
엔젤P(프레이야) "저희는 어쩌죠?"
sephiaP "당장 우리도 문제인데…… 애들 재계약 준비 건까지 겹쳐서 고민이네요."
나이트P(리리스) "재계약은 좀 뒤로 미루고 보시죠."
(문이 열리고 스미스 등장)
sephiaP "(경계를 하면서) ……Who are you? (누구시죠?)"
스미스 "Smith, John Smith. (스미스, 존 스미스이다만.)"
나이트P(리리스) "(한숨을 쉬고는 나서면서, 일본어로) 다들 물러서요. 제 손님이니까."
엔젤P(프레이야) "(황당하다는 듯) 그쪽 손님이라고요?"
sephiaP "이게 뭔 소리인지."
나이트P(리리스) "지금 저처럼 인간으로 둔갑한 상태여서 그렇지, 악마거든요."
엔젤P(프레이야) "(눈매가 날카로워지더니) 어쩐지 악마의 기운이 강하게 느껴지더니……."
스미스 "(고개를 갸웃거리면서) 으흠?"
나이트P(리리스) "아 그러고, 일본어는 충분히 알아듣는거 같더라고요. 일본어를 이상하게 해서 그렇지……."
sephiaP "확실해? 나도 뭐 일어가 약한 편이긴 한데."
스미스 "(곧바로 일본어를 하면서) 일본어를 마지막으로 쓴지 몇백년 넘어서 말이외다."
나이트P(리리스) "봤죠? (이에 다시 스미스를 보고는 영어로) What's this about? (뭔 용건이죠?)"
스미스 "Business, you know. (일때문에 왔다만은.)"
sephiaP '지켜봐야겠죠?'
엔젤P(프레이야) '그러게요.'
주니 "일단 빠질까요?"
sephiaP "OK."
주니 "네."
(이하 이 부분은 모두 영어)
나이트P(리리스) "일이요? 뭔 일인데요?"
스미스 "지옥 - 이승 검사관이 그쪽의 일 잘하고 있는지 그것때문에."
나이트P(리리스) "(황당하다는 듯) 어머, 그럼 검사관 되시는 분이 직접 와야지, 왜 그쪽이 오는건데요?"
스미스 "검사관 나리가 지금 바쁘거든. 그래서 그 대신으로 내가 온건데."
나이트P(리리스) "그전에, 당신은 당신 담당이 있지 않아요? 나도 내 담당이 있듯이."
스미스 "그건 지금 언급해봤자인데. 아무튼, (이에 가방에서 종이들을 꺼낸 후) 이게 뭔지는 알겠지?"
나이트P(리리스) "(받아보고서 굳어진 표정으로) ……설문지 다발이네요. 노블 레이디께서 가끔 말씀하시는 그건데……."
스미스 "잘 알고 있군."
나이트P(리리스) "그분께 배운게 있으니까요."
스미스 "기한은 내일 모레까지. 그 이후로도 작성되지 않음 지옥으로 송환되어서 기관에서 며칠동안 교육을 받아야 해. 알지?"
나이트P(리리스) "……알죠."
스미스 "그럼, 난 이만."
나이트P(리리스) "(한숨을 쉬면서) 사장님, 저 오늘 일찍 들어가봐도 될까요?"
sephiaP "일단은 내가 하나 궁금한게 있는데, 듣자하니 그거 작성하지 않으면 지옥으로 송환 된다는데, 무슨 소리에요?"
나이트P(리리스) "그게 여기 시간으로 10년간 한번씩 이승에 있는 악마들에게 날아오는게 있어요. 저같은 서큐버스라고 예외는 아니고요."
엔젤P(프레이야) "흠, 제가 알던 지옥과는 다르네요."
나이트P(리리스) "(쓴 웃음을 짓고) 지옥이 옛날의 그 지옥과는 천차만별이라니까요. 루시퍼가 지옥의 왕에서 강제로 끌어내려진 이후로 이승의 영국마냥 총리가 생기고 의원 내각제로 개편되었으니까. 그 사이에 유입된 젊은 악마들도 한 몫 하고요."
엔젤P(프레이야) "제가 있는 발할라와는 다르네요."
나이트P(리리스) "아무래도 그쪽은 오딘 뿐 아니라 여러 신들이 있는 곳이니까요. 힘이 지배하는 저희와는 다르죠."
후미카 "(가만히 책을 보고 있다가 말하면서) 어, 그럼 그 루시퍼란 악마는 어찌 되었나요?"
나이트P(리리스) "거기까지는 저도 몰라요. 소문으로는 이승에서 일부러 거지 꼴로 방랑하면서 생활한다던가, 아무도 모르는 무인도에서 혼자 생활한다던가, 혹은 아자젤의 아이들과 같이 생활하던가 그정도인데…… 이건 저보다 블랙 레이…… 아니, 윤 변호사님이 잘 아실거에요."
미나미 "아자젤의 아이들…… 이요?"
아나스타샤 "Что это такое…… 그게 무엇입니까?"
후미카 "아자젤은 인간과 사랑을 맺어 타락한 천사를 말해요. 근데 책에서는 아이들이 있단 소리는 못봤었는데……."
나이트P(리리스) "진짜 아이들이 아니라, 아자젤을 추종하는 천사들을 뜻해요. 즉, 타락천사란 거죠."
엔젤P(프레이야) "근데 리나 씨가 그걸 어찌 알고 계시는건가요?"
나이트P(리리스) "저 어렸을 적, 그러니까 미유 아가씨와 계약을 맺기 전에 어머니나 블랙 레이디께서 얘기해주셨거든요. 지옥 내에서는 꽤나 유명한 이야기에요. 신계에는 그런 얘기 안도나요?"
엔젤P(프레이야) "제가 아무리 신이라지만 그런 얘기는 처음 듣네요. 알고 있다면 벌써 니플헤임 쪽을 통해서 정보가 들어갔겠죠."
나이트P(리리스) "아무튼…… 저 오늘 일찍 퇴근할 수 있을까요? 이 양의 종이들을 작성하려면 적어도 몇시간 동안은 집안에 틀어박혀 있어야 해서요."
sephiaP "담당하는 아이돌분들의 오늘 스케줄은요?"
나이트P(리리스) "다행히도 특별히 바쁜 스케줄은 없어요."
sephiaP "다행이네요. (잠시 생각이 닿은 듯) 담당하는 검사관이 누군데 그래요?"
나이트P(리리스) "(잠시 말이 없어지다가) 대표님도 아시는 분이에요."
sephiaP "느낌 쎄하네. 그럼 오늘은 내가 리나 씨 일 대행해주던가 할테니까. 오늘은 일찍 들어가요."
나이트P(리리스) "알았어요, 그럼 먼저 가볼게요."
sephiaP "저기 엔젤P, 정말로 몰랐어요?"
엔젤P(리리스) "어느 신계이던 지옥 쪽과는 사이가 좋지 않기 때문에 되도록 소통을 않거든요. 발할라에서는 니드호그 때문에 움직이는 일이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소통이 거의 없죠. 지옥이 현대적으로 바뀐거 까진 들었는데, 리나 씨 말 들어보니 저런 소문이 돌 줄은……."
sephiaP "이승에는 아무도 모를 법 하네요."
미나미 "윤 변호사님이라면 알지 않을까요?"
sephiaP "아, 그분이라면 좀 아실거 같네. 내 좀 있다 물어보든지 해야죠. 안 그래도 오늘 프로듀서진 합동회의도 있으니까, 1과 건이 아직 결정 안 나서 문제지. 다른 과는 대충 결정한 것 같더라고요."
1시간 후, 괴짜P와 괴짜 호주인이 1과 사무실을 찾은 상황
sephiaP "저번년도에 자동차 영상 촬영 때 빌렸던 주자장을 다시 빌려야 할거 같다고요? 아리아케 임시를요?"
괴짜P(몬타나) "네. 저희 이번 촬영 컨셉은 자동차와 프로듀서, 사무원하고 아이돌로 갈려고요. 저희끼리 이야기는 이미 되었어요."
sephiaP "(잠시 표정이 굳어지고선) 거기서 이상한 복장 입는건 아니죠? 작년처럼……"
괴짜 호주인 "(손을 내저으면서) 이번엔 안할거에요. 다만 복장은 좀 캐주얼하게 갈 생각인데……"
sephiaP "(머리를 긁적이고서) 흠……."
괴짜 호주인 "그…… 어찌 안될까요?"
sephiaP "흠, 일단 이건 회의때 말하던가 할게요. 안그래도 오늘 회의 때 프로모션 촬영을 어디서 할거냐로 얘기할거라서. 이미 결정난 사람도 있긴 할텐데, 확인 사살을 해야지."
괴짜P(몬타나) "알았어요."
sephiaP "그럼 더 이상 얘기할거 없죠?"
괴짜 호주인 "네."
괴짜P(몬타나) "그럼 가봐도 되죠? 나 오늘 점심 시간 이전까지 315에 들어가봐야 해서……."
sephiaP "가보세요."
괴짜P(몬타나) "그럼 가봅니다."
엔젤P(프레이야) "듣자하니 저쪽은 또 스케일 크게 갈거 같은데…… 괜찮으신가요?
sephiaP "뭐, 저 양반은 뭐든간에 스케일 크게 벌이는 걸 좋아하는거 같으니까요. 미국쪽이나 호주쪽이 배기량도 크고 좀…… 뭐랄까, 큰 걸 좋아하니까요. 그나저나 그 주차장을 다시 대여할수 있을지 모르겠는데…… 된다면 이거, 예산이 좀 들겠네요. 차량 운송 트럭까지 대여해야 하니까. 재무팀에서는 이게 뭐냐고 또 묻겠네."
엔젤P(프레이야) "그나저나, 지금 쯤이면 나이트P가 집에 들어갔겠죠?"
sephiaP "아마 그렇겠죠. (이때 폰이 웅웅거리는 걸 보고는) 아, 들어갔다네요. 나이트P 식사는 거르지 말라고 해야죠."
엔젤P(프레이야) "근데 그 남성 악마는 누구를 담당하는 걸까요? 아까 듣자하니 누굴 담당하지 않냐고 나이트P가 말하던데……."
카나데 "그러고보니 복장 보니까 꼭 매트릭스의 스미스 요원이 생각 나던데……."
sephiaP "(이에 생각을 하고는 말하면서) 에? 설마 그 괴짜 씨? 하긴, 그 양반과도 복장이 비슷했으니까."
미유 "(옆에 있다가 말하면서) 설마……."
치나츠 "설마가 사람 잡는다고, 미유 씨."
치아키 "그러게. 프로듀서, 혹시 모르니까. 좀 자문이라도 구해봐야 하는거 아냐?"
sephiaP "그래야 할거 같습니다. 해나씨."
류해나 "네."
sephiaP "윤 변호사님 지금 좀 오셔달라 부탁하고, 회의 몇시지?"
류해나 "3시 회의입니다."
sephiaP "4시 이후로 미뤄요. 몇시에 끝날지 감이 안 와."
류해나 "알겠습니다."
sephiaP "그리고 미안한데, 도시락 3개 좀 주문해 줘요. 윤 변호사님 혼자 오실거 같지 않거든요."
미나미 "저희는요?"
sephiaP "(1과 전용 카드를 꺼내면서) 미안한데, 엔젤P가 나 대신 좀 데리고 식사 좀 같이 해줘요."
엔젤P(프레이야) "네."
오후 12시 30분, 사옥 내 소회의실
sephiaP "그러니까, 보통 지옥이나 마계쪽은 지상으로 올라온 마족을 감시하기 위한 검사관이 붙는다, 이거죠?"
윤경화 "그렇죠."
sephiaP "그럼 그 스미스라는 남성 악마는 뭐 때문에 온건지 이해를 못하겠네요."
윤경화 "솔직히 말하면 죽었다가 살아난 자도 대상이 되긴 해요. 그래서 그 악마가 나타난 것일 수 있고요."
sephiaP "그럼…… 솔직히 말씀드릴게요. 나이트P가 그랬……거든요?"
윤경화 "뭔데요?"
sephiaP "저도 아는 사람이 자기 검사관이라 했는데……."
윤경화 "(쓴 웃음을 짓고서) 리리스…… 못 말리네. 그런 건 비밀로 해주지. 참."
sephiaP "아세요? 누군지?"
윤경화 "네, 제 어머니에요."
sephiaP "네??"
윤경화 "리리스의 검사관은…… 제 어머니에요. 그리고 교육관이 접니다."
미나미들 "(밖에서 듣다가) 에에에??"
sephiaP "(문열고) 너네 밥 안 먹어??"
유미 "바, 바로 갈게!!"
sephiaP "도대체 변호사님 본업이 뭐에요?"
윤경화 "노 코멘트. 그래서 리리스, 그 서류 작성하러 갔나요?"
sephiaP "지금 집에서 작성하고 있습니다. 제출 어디다 하면 되요?"
윤경화 "저한테 주면 되요. 제가 어머니께 보고하면 되니까."
sephiaP "아니 근데 그거 대충 기록해도 되나요?"
윤경화 "웬만하면 자세히 적는게 좋은데, 리리스가 여기 있던 기간은 어머니와 저도 잘 아니까요. 너무 대충만 아니면 될거에요."
sephiaP "변호사님이나 화 여사님도 그거 쓰세요?"
윤경화 "전 어쩌다 작성하는데, 어머님은 매번 기록하시긴 해요. 근데 어머님은 판관이다 보니, 좀 세세하게 쓰시죠. 모범을 보이기 위해서요."
sephiaP "혼혈은…… 잘 안쓰나 보네요."
윤경화 "네. 전 쓴다고 해도 15년이나 20년 마다 써야 할걸요? 제가 순혈은 아니잖아요. 순혈 10년인데, 혼혈은 완전 그때그때 달라요. 아, 올해 팬북도 촬영하나요?"
sephiaP "네, 합니다."
윤경화 "다행이네요. 유변이 부탁해오던데?"
sephiaP "뭔데요?"
윤경화 "1과 촬영할 때 서포트 하게 해달라던데?"
sephiaP "안 그래도 FC 내에서 그런 요청이 있긴 했습니다. 그래서 지금 고민중입니다."
사정 청취가 어느 정도 완료된 sephiaP (94%)
2월 9일, 괴짜P의 블루스모빌 내부.
괴짜P / 몬타나 : (운전 중, 가사를 따라하면서) Boom boom boom boom - Gonna shoot you right down
Take you in my arms - I'm in love with you - Love that is true - Boom boom boom boom -
이때 갑자기 괴짜P로부터 발신자 제한의 전화가 온다.
괴짜P / 몬타나 : (통 탐탁찮은 표정으로) 음? (이에 받으면서) 네?
??? : (수화기 너머로 억양이 센 영어로 말하면서) 아아, 안토니오 레오니스 몬타나?
괴짜P / 몬타나 : ...누구요? 내 진짜 이름은 어찌 아는 거고?
??? : 헷헤헤, 나 기억 못하겠어? 후안 스트릭클러...아니, 엘 루비오라 하면 알려나?
괴짜P / 몬타나 : 엘 루비오...엘 루비오... 기억이 안나는데...
후안 스트릭클러 / 엘 루비오 : 아 좀, 친구. 우리 20여년 전에 한번 만났었잖아? 내 섬 카요 페리코에서?
괴짜P / 몬타나 : 카요 페리코... (이에 생각난 듯 말하면서) 아! 그거람 기억나죠.
엘 루비오 : 그래! 기억나지!? 하하...
괴짜P / 몬타나 : 그나저나, 이 전화번호는 어찌 안겁니까?
엘 루비오 : 내 부하 하나 시키면 금방 알아내지 뭐. 아무튼, 일거리가 있는데, 받아줄 수 있겠어, 친구?
괴짜P / 몬타나 : ...나 불법적인 일이면 손 땐지 오래입니다. 완전히 새 삶을 살기로 했다고요.
엘 루비오 : 사람 죽이는 일은 아니니까 안심하라고 친구. 자네가 일본에 있단건 다 알고 있고, 또 자네가 프로라는 건 잘 알고 있으니까 페이는 많이 주지, 어때?
괴짜P / 몬타나 : (돈을 많이 준단 말에 솔깃한 듯한 표정으로) 음? 뭡니까?
엘 루비오 : 최근에 내 섬을 턴 녀석들이 있는데, 그 놈들 중 하나가 일본으로 튄 모양이야. 잡아서 거기 도쿄 국제공항에 오면 내 부하가 기다리고 있을 테니까, 되도록이면 빨리 잡아주라고. 뒷처리는 여기 카요 페리코의 우리 애들이랑 내가 알아서 할테니까, 응?
괴짜P / 몬타나 : 만약에 싫다 하면요?
엘 루비오 : 아, 친구... 우리 서로 얼굴 붉힐 일은 없잖는가? 자넨 돈만 많이 주면 뭐든지 하는 사람으로 알고 있는데 말야.
괴짜P / 몬타나 : 좋아요, 누굽니까?
엘 루비오 : 역시 얘기가 잘 통한단 말이야. 좋아, 일단 말하자면 놈은 통칭 머신건 곤도라 불리는 녀석이야. 일본계 미국인이지. 우리 조직과 연계된 야쿠자 녀석들이 조사하기론 놈도 상당한 프로거든? 하지만 몬타나 자네보단 아닐거야. 자넨 마이애미 헥터 카르텔 소속이었던 베테랑이니까, 응?
괴짜P / 몬타나 : 마지막으로 보인 곳은요?
엘 루비오 : 그...일본 남부 지방의 그...뭐라 하더라? 큐...큐....
콜롬비아의 카요 페리코 섬, 후안 스트릭클러의 저택.
괴짜P / 몬타나 : (수화기 너머로) 규슈요?
엘 루비오 : 그래, 큐슈! 거기 지방이야.
괴짜P / 몬타나 : 자세한 지역은요?
엘 루비오 : (수화기를 내리고는 부하를 보면서) 어디지?
엘 루비오의 부하 : 나가사키입니다, 보스.
엘 루비오 : (다시 수화기를 들고는) 나가사키. 아마 거기일거야.
괴짜P / 몬타나 : 알겠습니다만... 스트릭클러 씨, 왜 당신 부하들이 직접 안나서고...?
엘 루비오 : 인터폴 그 (삐 -)들이 난리라서 그래. 그래서 별수 없이 섬 경비를 강화시키고 해야해서 많은 인원을 보낼 수가 없어.
괴짜P / 몬타나 : 네, 알겠습니다. 그럼 또다른 사항은요?
엘 루비오 : 기한은 이번 달 12일까지, 근접해서 잡으려 하면 놈이 반격할지도 모르니까 다트 건으로 잡어. 마취용으로, 알았지? 잡으면 나한테 연락하고.
괴짜P / 몬타나 : 예, 예. 그럼 끊습니다.
엘 루비오 : 그래, 그럼 잘 지내라고, 토니. (이에 전화를 끊고는 말하면서) 누구도, 내 섬을 못 털어. 아무렴.
다시 괴짜P의 블루스모빌 내부.
괴짜P / 몬타나 : (전화를 조수석 쪽에 대충 던지고는) 허, 엘 루비오 카르텔의 대빵이 나한테 의뢰를 줄 줄이야... 근데 그럼 차고로 가야 하는데... 마취용 다트건이 거기 있던거로 아니까... 젠장, 이럼 나 당분간 회사 쉬어야겠네.
좀 시간이 지난 후, ESJ + EEJ 에비스니시 사옥의 1과 사무실. 늘상 그렇듯 다들 일하고 있다.
sephiaP : (서류를 검토하면서) 흐음... 이건 일단 보류를 해야하겠네...
이때 sephiaP의 전화가 울리나 sephiaP가 못 들은 듯 가만히 일 하고 있다가 유진이 한 마디 한다.
임유진 : (sephiaP 자리까지 오고는 어깨를 툭툭 치면서) 대표님, 전화 왔어요.
sephiaP : 아, 알았어요. (이에 본인 전화기를 드나 발신자를 괴짜P인걸 보고는 표정을 좀 찡그리면서) 이 양반은 또 왜... (일단 받으면서) 네, 송재일입니다.
괴짜P / 몬타나 : 아, 총괄 씨. 다름 아니라 저 휴가 좀 쓸려 하는데...
sephiaP : 언제까지요? 저 바쁘니까 빨리 말해주세요.
괴짜P / 몬타나 : 그리 오래는 아니고, 오늘부터 12일까지요.
sephiaP : 사유는요?
괴짜P / 몬타나 : 가족과의 시간이요.
sephiaP : 네?
괴짜P / 몬타나 : 어머니가 저더러 좀 쉬래요. 그러고 조카랑도 좀 놀아주라고 해서...
sephiaP : 아, 알았어요. 그럼 행정 부서에다가는 그리 올릴테니까, 그리 아세요.
괴짜P / 몬타나 : 예. 그럼 끊습니다.
sephiaP : 네. (이에 전화를 끊고는 사내 전화로 행정 부서에 연결하면서) EEJ의 총괄이자 대표 송재일입니다만, 스콧 화이트 씨가 휴가 요청을 해서요. ...네, 네네.
그렇게 아무도 모르게 흘러갈 즈음, 치바 현의 괴짜P의 차고.
괴짜P / 몬타나 : (차에서 내리고는 한마디 하면서) 미래의 매니는 일 갔을테고, 알렉 이놈은 지금쯤 자고 있거나 지 세계에서 자기 집 복구하고 있을테니까... 흠. 그러면 들어가볼까...
이후로 괴짜P는 차고 안으로 들어가며, 이에 시점은 바뀌어 ESJ + EEJ 사옥의 괴짜P 사무실 내부를 비추기 시작한다.
괴짜 호주인 : (아로마 디퓨저를 책상 위에 놓고는 전원을 올리면서) 우후!
마리아 : 왠 디퓨저에요?
괴짜 호주인 : 그냥요, 보니까 사이온지 가 부인이 여기로 보낸 거더라고요. 듣기론 사이온지 씨 잘 보살펴줘서 고맙다고 그에 대한 답례로 보낸 거라던데.
코토카 : (슈코와 프레데리카랑 같이 들어오면서) 평안하신가요, 사무원 님들.
프레데리카 : (미소 지으면서) 곤니치할로~
슈코 : (과자를 우물거리면서) 요오 -
프레데리카 : 그나저나, 왠 디퓨저양?
슈코 : 그러게.
코토카 : 앗, 이거 저희 어머님이 보내신 거에요.
프레데리카 : 그래? 부럽당~ 우리 프로듀서는 이런거 안 사고 게임만 사던뎅~
슈코 : 어째 사이온지 가 혜택은 그 맨 인 블랙 씨와 그 사무원들만 받는거 같단 말이야.
마리아 : (어처구니 없는 표정으로) 사이온지 가 혜택이라니, 그건 또 뭐에요...
슈코 : 그냥 그런거라고 치자구 -
시키 : (간만에 들어오지만 눈치를 살피면서) 으음...
괴짜 호주인 : (어딘가 모르게 어색한 시키의 행동을 보고는 지적하면서) 이치노세 씨. 왜 그러세요?
시키 : (당황하면서) 아, 아냐~ 냐하하~ (이에 생각으로) "역시나 이 방은 화약 냄새가 나...."
프레데리카 : 시키짱~ 일단 놀자궁~
시키 : 냐하~ 그럴까?
슈코 : 슈코짱도 빼지 말라고 -
마리아 : 뭐랄까, 저 셋은 항상 세트로 붙어있음 왁자지껄하네요.
괴짜 호주인 : 그게 저 세분 특징이니까요.
코토카 : 솔직히 저도 저 세분 텐션에는 못따라가겠어요.
프레데리카 : 코토카짱~ 그러지 말구~
슈코 : 우리도 나름 배려란게 있단 말이야.
시키 : 냐하하~
코토카 : 죄송하지만 사양할게요.
프레시키슈코 : 에~
# 괴짜P, 엘 루비오로부터 헤드 헌팅 의뢰를 받음. (HEAD HUNTER%)
사이온지 가문으로부터 아로마 디퓨저를 선물받은 상태. (DEFUSER%)
시키, 간만에 괴짜P 사무실로 옴. (100%)
@
"Anything goes!"
여기서 등장하는 후안 스트릭클러, 즉 엘 루비오가 누구냐 하면 본래 GTA 온라인의 캐릭터 중 하나인데, 개인적으로 GTA 시리즈와 아이마스 시리즈를 콜라보 시키고 싶은 이유도 있었지만... 일단은 카요 페리코 습격 업데이트의 메인 빌런으로 등장합니다. 다만 해당 습격의 목표는 섬 내 마약 및 귀중품 털기이기 때문에 죽지는 않죠. 덤으로 성우는 스카페이스 게임판 더 월드 이스 유어즈에서 토니 몬타나 성우 역을 맡은 안드레 소글리우조입니다. 자세한건... 이 영상을 보시죠 : https://youtu.be/TBVlDEeAL3I?t=232
괴짜P / 몬타나 : (한숨을 내쉬면서) ...후우, 스트릭클러 그 양반 성깔 고약한거로 유명하니 어쩔 수 없이 받아들이긴 했지만... 그 양반이 키우는 팬서의 아침 식사가 되는거 만큼은 싫지, 아무렴. 일단 그 양반 부하가 보낸거 확인해보면 새벽 2시까지 이 부근 공원에서 조깅한다고 하니까... 어디 수풀같은데 숨던가 해야하는데.
이내 괴짜P는 근처 공원 쪽으로 발을 옮기며, 좀 있다가 한 곳에 자리 잡고는 그대로 죽치고 앉아 목표가 오기를 기다린다.
괴짜P / 몬타나 : (이에 전화도 끄고는 한발 장전하면서) 흐음... 이건 만일을 대비해서 꺼두고... 마취탄 장전... 이제 남은건...놈이 오기까지 기다리는거네.
그렇게 괴짜P는 집중하여 조준경을 보기 시작하며, 이에 좀 있어 목표인 곤도가 나타나자 긴장을 하고는 한마디 한다.
괴짜P / 몬타나 : 이게 맞아야 할텐데....
이에 괴짜P는 심호흡을 하더니 그대로 다트 건의 트리거를 당기며, 이에 목표인 곤도에게 맞자 그대로 앞으로 쓰러지는 걸 보고는 재빨리 다트 건을 가방에 넣어 챙기기 시작한다.
괴짜P / 몬타나 : (좋았다는 표정을 짓고는) 하, 원 다운!
이에 괴짜P는 미리 준비해두었던 위장용 우비를 입고는 그대로 곤도에게 다가가며, 이에 CCTV가 없나 확인하자 한대가 있는 걸 보고는 한마디 한다.
괴짜P / 몬타나 : 아, 젠장... 이걸 어찌 한담... CCTV가 있는건 예상도 못했는데...(이에 일단 저지르고 보자는 생각을 하면서) 에라 모르겠다. 일단 차로 옮기자.
이에 괴짜P는 그 길로 최대한 CCTV가 없는 곳으로 쓰러진 곤도를 옮기며, 그런식으로 가다가 경찰이 수색하는 소리를 들은 듯 최대한 빨리 옮기기 시작한다.
괴짜P / 몬타나 : 운도 없지, 하필 이럴 때 경찰까지 오냐...
그렇게 시간이 여차저차 해서 지난 후, 새벽 4시 경. 괴짜P가 겨우 주차장에 와서는 곤도를 트렁크에다가 집어넣고는 그대로 양 팔과 다리를 묶고는 입을 봉하며, 이에 급한 마음에 트렁크를 빨리 닫고는 곧바로 운전석 쪽으로 가 시동을 건다.
괴짜P / 몬타나 : (우비를 벗고는 긴장한듯 여기저기 둘러보면서) 아이씨, 시카리오 시절때는 이러지 않았는데! 나도 참 바보같지... (이에 본인의 전화를 꺼내 엘 루비오의 번호를 찍고는 걸면서) 받아라...
콜롬비아의 카요 페리코 섬, 엘 루비오의 저택.
엘 루비오 : (괴짜P에게 전화가 온걸 보고는 받으면서) 아, 토니. 상당히 일찍 잡았나보네?
괴짜P / 몬타나 : (수화기 너머로) 근데 문제는, 증거를 남기고 말았어요. 스트릭클러 씨.
엘 루비오 : 뭐?
괴짜P / 몬타나 : 망할놈의 CCTV가 놈을 피격한 자리에 있더라고요.
엘 루비오 : 아, 뭐 괜찮아. 사람이 실수란 걸 할 수도 있으니까. 놈 상태는 어때?
괴짜P / 몬타나 : 한동안은 곤히 잠들어있을 거에요. 언제 깨어나냐가 문제인데.
엘 루비오 : 좋아 좋아, 일단 공항 근처에 있을 내 부하에게 연락할거니까, 잠시만. (이에 부하를 보고는) 마티아스! 도쿄에 있는 연락책한테 전화해. 토니가 곤도를 잡았으니까.
엘 루비오의 부하 : 알겠습니다, 보스.
엘 루비오 : 아 그래, 우리가 어디까지 얘기했지? 아 그래, 곤도. 그 녀석 최대한 멀쩡한 상태로 공항에 데려다 놓으라고.
괴짜P / 몬타나 : 예, 스트릭클러 씨.
엘 루비오 : 아 좀. 딱딱하게 스트릭클러 씨 스트릭클러 씨 그러지 말고, 편하게 미스터 블론디라 부르라고, 어?
괴짜P / 몬타나 : 예, 미스터 블론디.
엘 루비오 : 하하, 마음에 든단 말이야. 헥터 녀석 말고 내 밑에 있었음 내 최측근으로 삼았을텐데.
괴짜P / 몬타나 : 마음은 고맙지만 사양하겠습니다. 미스터 블론디.
엘 루비오 : 하긴, 자네는 공식적으로는 FBI를 통해 새 신분을 얻어 은퇴했다고 하니까, 어? 하지만 날 배신하진 말라고, 토니. 그랬다간 자네도 팬서 먹이가 될테니까.
괴짜P / 몬타나 : 내가 뭔 배짱으로 미스터 블론디의 심정을 건드리겠습니까? 걱정 말라고요.
엘 루비오 : 좋아, 좋아, 좋아. 그럼 끊겠네.
괴짜P / 몬타나 : 예예.
엘 루비오 : (전화를 끊고는) 마티아스?
엘 루비오의 부하 : 잠시만. (이에 잠시 전화 하다 말고는) 예, 무슨 일입니까, 보스?
엘 루비오 : 며칠 있다가 파티장 열 준비 해. 다만 요즘 그 COVID-19가 유행 중이니까 최대한 방역 처리 하라고 하고, 어?
엘 루비오의 부하 : 알겠습니다, 보스.
엘 루비오 : 그러고 지금 쯤 미국 LA에 있을 영국인 데이비한테 연락해서 몇몇 인터넷 셀럽 친구들과 DJ도 불러달라고...아니다, 이건 내가 직접 연락하지. 자네는 파티장 쪽에게 이야기 전하라고.
엘 루비오의 부하 : 예, 보스.
그 무렵, 괴짜P가 탄 렌터카 내부.
괴짜P / 몬타나 : (운전하면서) 휴, 다행히 경찰 녀석들 망은 피한거 같은데...이제 공항으로 가볼까나.
그렇게 대략 몇시간을 운전한 후, 도쿄 국제공항 근처 음침한 곳.
괴짜P / 몬타나 : (땀을 닦으면서) 후우...스트릭클러 그 양반 부하가 문자를 보내기로는 여기인거 같은데...
??? : (다가오면서) 안토니오 몬타나?
괴짜P / 몬타나 : 그렇소만.
연락책 : (스페인어로) 녀석은?
괴짜P / 몬타나 : (따라오라는 제스쳐를 하고는 트렁크를 직접 열면서, 스페인어로) 여기 있수다.
연락책 : 완벽하군. 역시 프로다워. (이에 돈 봉투를 넘기면서) 여기 약속한 보수.
괴짜P / 몬타나 : (돈봉투를 열자 엔화로 5000만 엔이 들어있는 걸 보고는) ...세탁된거요?
연락책 : 세탁된 돈이니까 안심하라고. 아무튼, 이 녀석과 이 렌터카는 내가 알아서 처리 할테니까 자네는 몸만 돌아가면 돼.
괴짜P / 몬타나 : 등 돌리자마자 날 쏘는건 아니겠지?
연락책 : 스트릭클러 씨는 약속을 지킨다고. 내 안 쏜다 보장하지.
괴짜P / 몬타나 : 뭐, 그럼야... 나 진짜 가보겠소.
연락책 : 그러던지.
이에 괴짜P는 경계하는 듯 등 돌리지 않은 채로 그대로 조심히 뒷걸음질만 치면서 나가며, 이에 연락책은 어이 없다는 듯한 표정으로 한마디 한다.
연락책 : 역시 현장에서 뛰던 시절 버릇은 못 버리나 보군.
그렇게 또다시 몇시간이 지난 후, 괴짜P의 차고.
괴짜P / 몬타나 : (자면서) 드르르르르....커억...커어어어어어....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형?
괴짜P / 몬타나 : (깊이 잠든듯 반응이 없는 상태로 계속 코를 고면서) 거어어어억...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결국 흔들어 깨우면서) 형!
괴짜P / 몬타나 : (비몽사몽한 채로 일어나면서) 으음...뭐야...?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괴짜P가 연락책에게 받았던 돈 봉투를 보여주고는) 이거 뭐야? 상당한 거액이 들어있던데.
괴짜P / 몬타나 : (태연하게 거짓말을 하면서) 흐아암... 그거? 내 해외계좌에서 빼내서 환전한건데...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이 거액으로 뭘 할려고? 현금박치기로 차 사게?
괴짜P / 몬타나 : 아니.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그럼?
괴짜P / 몬타나 : 생활비.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뭔가 수상쩍은 듯 물으면서) 생활비로 이렇게 많은 돈을 인출했다고? 이거 거의 형 전재산 아니야?
괴짜P / 몬타나 : 괜찮아...곧바로 일본 은행 계좌로 다시 집어넣을거니까...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그러면 바로 넣었어야지, 왜 갖고 온건데?
괴짜P / 몬타나 : 귀찮으니까 더 이상 묻지마...나 그거 누가 갖고 갈까봐 잠 못자서 졸려...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알았어... (이에 생각으로) "형이 이런 거 보니까 뭔가 있네, 있어."
# 괴짜P, 헤드 헌팅 이후로 후안 스트릭클러의 연락책으로부터 엄청난 거액을 받음. (¥ 500M%)
평행세계의 괴짜P, 괴짜P가 갖고 온 거액으로부터 뭔가 수상한 낌새를 눈치 챔. (70%)
sephiaP "(서류를 검토하면서) 흐음…… 이건 일단 보류를 해야하겠네…… (달력을 보고서) 지금 일정이면 죽도 밥도 안 되는데, 다른 거 먼저 끝내놓으라고 해 놔야 하나……"
임유진 "대표님, 전화 왔어요."
sephiaP "아, 그래요? 알았어요. (발신자가 괴짜P인걸 보고는 표정을 좀 찡그리면서) 아니 씨, 이 양반은 또 왜…… (일단 받으면서) 네, 송재일입니다."
괴짜P(몬타나) "아, 총괄 씨. 다름 아니라 저 휴가 좀 쓸려 하는데……."
sephiaP "언제까지요? 저 바쁘니까 빨리 말해주세요. 안 그래도 지금 서류 정리할 게 한 두개가 아니라서 머리가 복잡해요."
괴짜P(몬타나) "그리 오래는 아니고, 오늘부터 12일까지요."
sephiaP "오늘부터 12일이라…… 사유는요?"
괴짜P(몬타나) "가족과의 시간이요."
sephiaP "네?"
sephiaP '거 뜬금없는 소리네.'
sephiaP "갑자기 무슨 일이에요?"
괴짜P(몬타나) "아, 어머니가 저더러 좀 쉬래요. 그러고 조카랑도 좀 놀아주라고 해서……"
sephiaP "아, 알았어요. 그럼 행정 부서에다가는 그리 올릴테니까, 그리 아세요."
괴짜P(몬타나) "예. 그럼 끊습니다."
sephiaP "네. (이에 전화를 끊고는 사내 전화로 행정 부서에 연결하면서) EEJ의 총괄이자 대표 송재일입니다만, 스콧 화이트 씨가 휴가 요청을 해서요. ……네, 네네."
류해나 "Mr.White가 휴가를 신청한 건가요?"
sephiaP "응. 무슨 일인지 모르지만 말이야."
임유진 "그나저나 미나미씨들 슬슬 스케쥴 조정 들어가야 하는거 아니에요? 화보 촬영 일정 같은거 감안하면, 슬슬 준비에 들어가야 할거 같은데요."
sephiaP "원래대로라면 사실 슬슬 들어가야 하는게 맞아요. 그런데 어제 나이트P가 그, 개인 사정으로 인해서 일찍 퇴근해 버린 바람에 좀 문제가 생겼죠. (서류철을 정리하면서) 회의 몇시죠?"
주니 "2시입니다."
엔젤P(프레이야) "지금 참가하시게요?"
sephiaP "네, 지금…… 가봐야죠. 미유나 다른 아이돌들 오면, 그 회의 들어갔다고 전해 주시고요. 미유씨 컨디션 체크 좀 부탁드릴게요."
엔젤P(프레이야) "네."
오후 2시, 대회의실
유키나키P "1과는 아직 결정 안 났죠?"
sephiaP "지금은요. 어제도 이야기 했지만, 나이트P가 개인 사정으로 일찍 퇴근해서 말이죠."
람쥐P "변수가 지금 1과인데, 도내 촬영이에요? 아님 도쿄 외곽……."
sephiaP "일단 지금은 도내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선인P "지금 시국에…… 도내는……."
sephiaP "알고 있습니다. 사실 이 상황에서 뭐 도내에서 촬영하기 힘들죠. 그래도 일단은 도내 촬영을 목표로 하고 있긴 합니다."
하울P "그럼, 파이센네는 도내 스튜디오를 빌린다 이건데, 빌려줄 곳이 있는 거에요?"
sephiaP "수소문 해야지. 없는 건 아니긴 한데, 빌려 줄 곳이 있냐가 변수지."
142P "일단 슈라P씨 요청으로 엔진하고 같이 촬영할 곳을 물색 했는데, 그 라이브하우스 한 곳을 모색해 뒀습니다."
슈라P "라이브하는 모습으로 한다. 이건데…… 2과도 여기서 같이 찍어버릴까 싶은 심정이에요."
sephiaP "협의했어요? 그쪽하고?"
슈라P "가봐야지. 괴짜 형씨네는요?"
마리아 "그 어디죠? 주차장 하나 빌린다 했는데."
괴짜 호주인 "네, 아리아케에서 할 예정이긴 합니다."
sephiaP "아리아케 임시 주차장인데, 일단 공문을 두 곳은 넣어야 할거고, 카에데씨 쪽은 어떻게 한데요?"
카에데 매니저 "화보 촬영 비슷한 거로 아시고 계셔서…… 솔직히 남는거 있나요? 토키코씨나 다른 분들에게도 보여줘야 할거 같은데……."
람쥐P "있어요?"
sephiaP "응, 2019년, 20년도 것 있고, 2018년도 당시 것도 있긴 하거든요."
람쥐P "2018년? 그때 찍을게 있었어요?"
sephiaP "아니 뭐 일종의 프로필 사진 모음 형식으로 찍긴 했어요. 1과부터 3과 2팀까지 있는 애들만 찍었는데. 뭐, 사실 어떻게 촬영할지 몰라서, 촬영을 ESJ쪽에 위탁하고, 팬들에게만…… 보내긴 했거든요."
람쥐P "팬들?"
sephiaP "그 당시, 저기 346 시절 팬클럽 회원 중 남은 팬들. 지금 우리 EEJ FC의 구성 근강을 이루는……."
람쥐P "아아, 그렇죠. 그거 보여줄 수 있어요?"
sepiaP "기다려봐요. 나 보여줄게."
선인P "역대 팬북 공개군요."
악인P "맨날 나올때마다 긴장하게 되는 것들인데……."
보살P "그 정도에요?"
하울P "촬영 늦어지면 난리나죠, 저게 사실 국내외로 다 나가는 것들인데."
하루토 "국내외로 다 나간다니?"
유키나키P "사실 2019년도 판은 ESEJ 명의로 내다보니, 당시 스포츠 사업본부 팬북하고 같이 냈거든요. 그러다보니 해외 팬들 증가 시키는데 도움도 많이 됐고, 작년에는 전자책으로 공개도 했고요. 19년도 것이 3쇄를 찍었다던가?"
음양P "3쇄요?"
슈라P "인터내셔널판이 워낙 잘 나가서 그런가 3쇄를 찍었다네요."
람쥐P "19년도판이 그렇기 인기가 좋았어요? 3쇄라니?"
유키나키P "영어판하고 한국어판, 일본어판을 냈는데, 듣기로는 팬들이 좀 많이 사긴 했어요."
(잠시 후)
람쥐P "아니, 애들 가면 갈수록 컨셉 확실히 잡고 가네. 근데 18년도는 정장이에요?"
sephiaP "완전 프로필 사진 촬영하는 형식이라니까."
보살P "와, 18년도 당시 미유씨 복장은 드레스 차림이네요."
sephiaP "그거 찍고 나 혼났어. 마땅하게 입힐게 없어서 입혔는데……."
슈라P "야, 진짜 옛날 생각난다. 이때 설립 후 바로 한거잖아요?"
sephiaP "응, 계약 다 치르고 나서 바로 했지. 사진에 하울이 보면 알지만 정장 어색할걸?"
하울P "아니, 어색한건 둘째치고, 저때 미유씨 배 조금 부른 상태인데……."
sephiaP "뭐, 저때 임신 한 4개월차니까."
람쥐P "저때 4개월이었다고?"
sephiaP "유산할 뻔 했다."
람쥐P "맙소사."
sephiaP "그럼 대충 보면…… 2과와 142P쪽은 라이브하우스를, 코토카양 쪽은 아리아케 임시 주차장에서, 선인P씨는…… 이번에도 교회에요??"
하루토 "또라니?"
sephiaP "히지리나 오토하 쪽은 자주 찍는 교회가 있는 모양이더라고요."
선인P "네, 면목 없습니다만…… 이번에도…… 그렇습니다."
sephiaP "거기 교회 수녀님들은 다 아시는 거고요?"
선인P "(잠시 말이 없다가) 네."
sephiaP "또 거기에 뭐라도 드려야겠네."
유키나키P "작년에 뭐 지원했어?"
sephiaP "음향. 클라리스씨의 말을 들어보면 나아지긴 했지만 내가 보기엔 부족한게 있어서, 지원 좀 했어."
촬영 장소 등을 확인하는 회의 (60%)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분명 형이 일하는 곳이 여기였지...
이에 평행세계의 괴짜P가 안으로 들어가며, 이에 좀 있어 1과 사무실에서 sephiaP와 대화하는 장면이 나온다.
sephiaP : 아니 그러니까, 갑자기 형 분께서 이상할 정도로 많은 돈이 든 봉투를 갖고 왔다고요?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네.
엔젤P / 프레이야 : 누구 동생이시길래 그러시죠?
sephiaP : 우리 회사의 가장 가는 그 괴짜 씨요. (이에 다시 평행세계의 괴짜P를 보고는) 아무튼, 그래서요?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돈의 출처가 암만 봐도 저희 형의 해외 계좌에서 빼낸게 아니라서 미심쩍어서 그런데, 저 혼자서 찾는 건 무리일거 같고... 같이 도와주실 수 있나요?
sephiaP : 그러고는 싶어도 저희가 지금 팬북 촬영 건 때문에 바쁜지라 언제 시간 날지 몰라요.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흐음...그럼 알겠어요. (이에 일어나고는) 어디 탐정 사무소라도 알아봐야 하나...
이에 평행세계의 괴짜P가 나가자 sephiaP와 엔젤P, 그러고 나이트P와 사무원들이 말한다.
sephiaP : 동생이란 사람이 와서 저렇게 사정하는거 보면 그 양반 휴가 낸게 좀 의심스럽긴 하네요.
류해나 : 그나저나, 저 사람도 동생이라고 했죠?
엔젤P / 프레이야 : 맞는거 같긴 한데, 기를 보니 원래 이 세계 주민은 아니에요.
나이트P / 리리스 : 평행세계...출신이란 건가요?
엔젤P / 프레이야 : 대략 그렇다고 봐야겠죠? 어느 평행세계 출신인지는 모르겠지만.
??? : 나랑 같은 세계 출신이야.
???? : 오랫만이죠?
엔젤P / 프레이야 : (두 사람을 번갈아보면서)...어? 총괄 프로듀서 씨 부부가 두명...? 잠깐, 그렇다면...
나이트P / 리리스 : ...제가 설명드릴게요. 이 두 분은 평행세계에서 오신 총괄 프로듀서 씨랑 미유 아가씨에요. 다만 저희랑은 노선을 탄게 조금 많이...다르다고 봐야겠죠.
sephiaP (얼터) : 그런 셈이지. (이에 sephiaP를 보고는) 새 사옥 근사한데? 아마 우리도 조금만 이성적으로 갔음 이런 사옥에서 지냈었겠지. 저기의 나(= 원래세계의 sephiaP)처럼 총괄 프로듀서 직함도 달고 말이야.
미유 (얼터) : 그러게.
sephiaP : 그나저나...두 사람 다 무슨 일로...?
sephiaP (얼터) : 간만에 이쪽 세계가 뭐 어쩌나 해서 왔거든. 그런데 다들 마스크 쓰고 다니더라.
미유 (얼터) : 맞아요.
sephiaP : 어라, 그쪽은 코로나 바이러스가 유행 안하나 봐요?
sephiaP (얼터) : 대신 누구 씨가 이상한 실험을 하고 이쪽으로 튄 덕에 우리 세계 도쿄는 박살났지. 지금은 겨우 복구했지만.
엔젤P / 프레이야 : ...설마 아까 나간 그 괴짜 씨 동생 분이요?
sephiaP (얼터) : 어라, 여긴 그 괴짜 씨 형이 살아있나봐? 우리 쪽 괴짜P를 동생 씨라 부르는 걸 봐선.
세 프로듀서와 사무원들 : 엥?
미유 (얼터) : 우리 세계에는 그 사람 형이 죽은거로 알거든요.
나이트P / 리리스 : 아니, 잠깐만, 그러니까 정리하자면은... 그쪽에서는 우리가 부르는 괴짜P란 분이 죽어있고, 대신 그 괴짜P 씨의 동생이 괴짜P란 이름을 달고 다닌다고요?
sephiaP (얼터) : 빙고.
sephiaP : (머리 아픈듯한 표정으로) 이러니까 머리 아프네...
임유진 : (가만히 있는 사무원 셋 중 먼저 말하면서) 저 솔직히 말할게요. 아까부터 다들 무슨 말 하는 건지 이해가 안가요.
류해나 : 저도요.
주니 : 이쪽도 마찬가지.
나이트P / 리리스 : 세 분께는 제가 나중에 설명드릴게요.
sephiaP : 마침 잘되었는데, 잠시 내 일 좀 맡아줄 수 있겠어요?
sephiaP (얼터) : 왜?
sephiaP : 우리 세계의 괴짜P가 뭔가 일 저지른거 같거든요.
sephiaP (얼터) : 대략 어떤건지 설명해줄 수 있어?
sephiaP : 그러니까 말하자면...
sephiaP는 평행세계의 sephiaP에게 평행세계의 괴짜P로부터 들은 얘기를 말하기 시작하며, 이에 사정을 들은 평행세계의 sephiaP가 한 마디 한다.
sephiaP (얼터) : 뭐 그렇다면 문제는 없지.
미유 (얼터) : 왠지 몰라도 느낌 상 좀 위험할 거 같긴 한데... 괜찮겠어요?
sephiaP : 보호할 수단은 충분히 있으니까요.
엔젤P / 프레이야 : 설마 '그 힘'을 개방하게요?
sephiaP : 그건 일단 나중으로 미루고, 일단은 괴짜P 그 양반을 압박해봐야죠. 그러다가 뭔가 나오면 그때 가서 생각해봐야지.
sephiaP (얼터) : 또 다른 나 자신이라지만 이건 좀 대담하다 싶을 정도네.
sephiaP : 큰 회사를 경영하다 보면 대담해져야 할 필요가 있으니까요.
나이트P / 리리스 : 혼자 가실건가요?
sephiaP : 일단은요. 미유는 애를 봐야하니까.
미유 (얼터) : 아이라면 나도 봐줄 수 있는데...
sephiaP : 애가 4명이라 혼자서는 안되요, 미유 씨.
미유 : (애들을 보다가 말고는) 나?
sephiaP : 당신 말고. 평행세계의 당신.
미유 : (그제서야 두 평행세계의 사람들을 보고는) 아, 오랫만이에요.
미유 (얼터) : 나도 오랫만이에요.
sephiaP : (이에 자켓을 입고는) 그럼 나 먼저 나가있을 테니까, 뭔 일 있음 나한테 연락 주던가 해요.
엔젤P / 프레이야 : 알았어요.
잠시 후, sephiaP가 홀로 나선 뒤.
sephiaP (얼터) : (일하다 말고는 어느새 애들을 보면서) 남자아이 1명에 여자아이 3명이라니. 이거 완전히 와우네. 와우.
미유 (얼터) : (애를 보면서) 둘다 쌍둥이라 했죠?
미유 : (역시 애를 보면서) 맞아요. 이란성 하나, 일란성 하나.
sephiaP (얼터) : 아 그러고 보니, 요즘도 우리 세계 시니악P랑 연락하고 있어?
미유 : 아뇨, 저희 세계의 시니악P 씨가 종적을 감추고는 같이 종적을 감추었어요. 그게 벌써 몇년 지났으니, 말 다했죠.
sephiaP (얼터) : 이상하다, 그 떠들석하던 친구가 여기쪽 자신이 없어졌다고 같이 종적을 감추다니. 비록 성별은 달랐지만.
미유 (얼터) : 그러니까.
미유 : 덤으로... (이에 거대토끼P를 생각하려 하나 뭔가에 막힌듯 기억이 흐릿하게만 나면서) ...어라? 누구였지? 사라진 사람이 하나 있던거로 아는데...
sephiaP (얼터) : 누군데?
미유 : 모르겠어요. 마치 무언가가 기억을 못하도록 막은거 마냥 기억이 흐릿하게만 나는데...누구였지?
미유 (얼터) : 굳이 신경 쓰지 않아도 되는 일 아닐까요?
미유 : ...아마 그러겠죠...? 흐음...
# 평행세계의 괴짜P, sephiaP 사무실로 와서 sephiaP 측에게 괴짜P가 갖고 온 돈의 출처를 같이 조사해달라고 부탁함. (50%)
sephiaP 얼터 부부, 상당히 오랫만에 재등장. (WE'RE BACK%)
sephiaP, 일단 평행세계의 자신에게 일을 맡기고는 일단 괴짜P를 찾아가기로 함. (100%)
미유, 그간의 얘기를 평행세계의 sephiaP 부부에게 얘기하다가 거대토끼P의 부분에서 기억이 흐릿해짐. (???%)
@ 막판에 거대토끼P를 언급하는 부분에서 기억이 흐릿해진 이유는 이전에 거대토끼 님이 거대토끼P가 데스노트를 통해 자살하였단 부분 때문입니다. 존재 자체가 사라지기에 있던 흔적은 남지만 기억도 못한다는 서술을 남기셨죠. 다만 발키리아의 힘을 받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약간의 기억이 남겨져 있다는 식으로 갔습니다.
괴짜P(평행세계) "실례합니다."
sephiaP "무슨 일이시죠?"
괴짜P(평행세계) "(한숨을 쉬고) 상의를 좀 하려고 하는데 말이죠."
엔젤P(프레이야) '무슨 일이지?'
잠시 후
sephiaP "아니 그러니까, 갑자기 형 분께서 이상할 정도로 많은 돈이 든 봉투를 갖고 왔다고요?"
괴짜P(평행세계=알렉) "네."
엔젤P(프레이야) "죄송한데 이 분 누구 동생이시길래 그러시죠? 많은 돈이 든 봉투라니?"
sephiaP "우리 회사의 가장 가는 그 괴짜 씨요. (이에 다시 평행세계의 괴짜P를 보고는) 아무튼, 그래서요?"
괴짜P (평행세계=알렉) "그, 돈의 출처가 암만 봐도 저희 형의 해외 계좌에서 빼낸게 아니라서 미심쩍어서 그런데, 저 혼자서 찾는 건 무리일거 같고…… 같이 도와주실 수 있나요?"
sephiaP "하…… 그러고는 싶어도 저희가 지금 팬북 촬영 건 때문에 바쁜지라 언제 시간 날지 몰라요. 그리고 지금 이게 동시 촬영이 아니고 각 과별로 촬영하다보니, 제가 총 책임자로서 체크를 해야 하니까요."
괴짜P (평행세계=알렉) "흐음…… 그럼 알겠어요. (이에 일어나고는) 어디 탐정 사무소라도 알아봐야 하나……."
(괴짜P의 동생이 나간 후)
sephiaP "흠, 동생이란 사람이 와서 저렇게 사정하는거 보면, 그 양반 휴가 낸게 좀 의심스럽긴 하네요. 일정도 애매하게 내고 말이야."
류해나 "그나저나, 저 사람도 동생이라고 했죠? 분명……."
엔젤P(프레이야) "맞는거 같긴 한데, 풍기는 기를 보니 원래 이 세계 주민은 아니에요."
나이트P(리리스) "그럼…… 평행세계…… 출신이란 건가요?"
주니 "평행세계라뇨?"
나이트P(리리스) "다른 차원이에요."
엔젤P(프레이야) "대략 그렇다고 봐야겠죠? 어느 평행세계 출신인지는 모르겠지만."
??? "아까 그 사람, 나랑 같은 세계 출신이야."
???? "오랫만이죠?"
미유 "어머나!"
엔젤P(프레이야) "(두 사람을 번갈아보면서)……어? 총괄 프로듀서 씨 부부가 두명……? 잠깐, 그렇다면……."
나이트P(리리스) "안 오실 줄 알았더니."
sephiaP "진짜 오랜만이군……."
엔젤P(프레이야) "누구죠?"
나이트P(리리스) "……제가 설명드릴게요. 이 두 분은 평행세계에서 오신 총괄 프로듀서 씨랑 미유 아가씨에요. 다만 저희랑은 노선을 탄게 조금 많이…… 다르다고 봐야겠죠."
sephiaP (얼터) "그런 셈이지. (이에 sephiaP를 보고는) 새 사옥 근사한데? 아마 우리도 조금만 이성적으로 갔거나 도박을 선택했다면, 이런 사옥에서 지냈었겠지. 저기의 나(= 원래세계의 sephiaP)처럼 총괄 프로듀서 직함도 달고 말이야."
미유 (얼터) "그러게."
sephiaP "뭐, 그 댓가는 공처가 신세를 면치 못하는거지만."
sephiaP(얼터) "유산해서 밤마다 맨날 울부짖는 미유 달래는 나보다 낫겠어?"
미유(얼터) "그 이야기는……!"
미유 "유산……이라니요?"
sephiaP(얼터) "뭐…… 그런거 있어요."
sephiaP "이쪽이나 그쪽이나 힘드네. 그나저나…… 두 사람 다 무슨 일로……? 다른 애들은 어디 가고?"
sephiaP(얼터) "뭐, 다들 자기 일 하느니라 바쁘지, 미나미들이 간만에 이쪽 세계가 뭐 어쩌나 해서 왔거든. 그런데 다들 마스크 쓰고 다니더라."
미유(얼터) "맞아요. 보니까, 다들 마스크 쓰던데, 무슨 일이죠?"
sephiaP "어라, 그쪽은 코로나 바이러스가 유행 안하나 봐요? 여긴 정부가 제대로 하지 않는 것 때문에 아주 죽을 맛인데."
sephiaP(얼터) "내가 있는 쪽이나 여기나 별 다를 바 없네, 대신 누구 씨가 이상한 실험을 하고 이쪽으로 튄 덕에 우리 세계 도쿄는 박살났지. 지금은 겨우 복구했지만."
엔젤P(프레이야) "(표정이 잠시 굳어진 상태로) …… 설마 아까 나간 그 괴짜 씨 동생 분이요?"
sephiaP(얼터) "어라, 여긴 그 괴짜 씨 형이 살아있나봐? 우리 쪽 괴짜P를 동생 씨라 부르는 걸 봐선."
세 프로듀서와 사무원들 "엥?"
미유 "무슨 말씀이세요?
미유(얼터) "아, 우리 세계에는 그 사람 형이 죽은거로 알거든요. 우리도 우리가 사는 쪽에서 계속 두 세계를 넘나드니까……."
나이트P(리리스) "아니, 잠깐만, 그러니까 정리하자면은…… 그쪽에서는 우리가 부르는 괴짜P란 분이 죽어있고, 대신 그 괴짜P 씨의 동생이 괴짜P란 이름을 달고 다닌다고요? 블랙 레이디께서 아시면 예술이겠네요."
sephiaP(얼터) "(손가락을 튕기면서) 빙고. 사실 블랙 레이디께서 이걸 아신다면 화 좀 내실걸? 리나씨."
나이트P(리리스) "아하하. 그렇긴 하지만요."
sephiaP "(머리 아픈듯한 표정으로) 아, 씨X…… 이러니까 머리 아프네……."
임유진 "(가만히 있는 사무원 셋 중 먼저 말하면서) 저 솔직히 말할게요. 아까부터 다들 무슨 말 하는 건지 이해가 안가요."
류해나 "저도요."
주니 "이쪽도 마찬가지. 더군다나 미유씨 두분은 피부색만 다르고 완전 똑같은데, 뭔 차이야?"
나이트P(리리스) "후…… 세 분께는 제가 나중에 설명드릴게요. 세 분도 아시면 경악하실지도 모르지만요."
sephiaP "마침 잘되었는데, 잠시 내 일 좀 맡아줄 수 있겠어요? 몇 번 해 보셔서 아시겠지만."
sephiaP(얼터) "뭐, 그거야 별거 없는데, 왜?"
sephiaP "아니, 우리 세계의 괴짜P가 뭔가 일 저지른거 같거든요."
sephiaP(얼터) "후…… 여기도 골치네. 대략 어떤건지 설명해줄 수 있어?"
sephiaP "그러니까 말하자면……."
(상황 설명 중)
sephiaP(얼터) "아하하하……. 뭐 그렇다면 문제는 없지. 평소대로 하면 되는 거지?"
sephiaP "그렇죠."
미유(얼터) "하지만, 왠지 몰라도 느낌 상 좀 위험할 거 같긴 한데…… 괜찮겠어요?"
sephiaP "보호할 수단은 충분히 있으니까요."
엔젤P(프레이야) "설마 '그 힘'을 개방하게요?"
sephiaP "그건 일단 나중으로 미루고, 일단은 괴짜P 그 양반을 압박해봐야죠. 그러다가 뭔가 나오면 그때 가서 생각해봐야지. 임유진."
임유진 "네!"
sephiaP "혹시 모르니까 권총 줘요."
임유진 "아, 네!"
sephiaP(얼터) "(sephiaP가 권총을 장비하는 것을 보고서) 또 다른 나 자신이라지만 이건 좀 대담하다 싶을 정도네. 그런데 권총은 왜?"
sephiaP "큰 회사를 경영하다 보면 대담해져야 할 필요가 있으니까요. 제 아무리 이 회사의 대주주가 다른 회사라 하더라도, 우리 입장에서는 좀 대담해져야 하고, 또 도박을 걸 필요가 있긴 하거든요. 권총은 종종 호신용으로 챙겨놓는 거에요."
나이트P(리리스) "혼자 가실건가요?"
sephiaP "일단은요. 미유는 애를 봐야하니까."
미유 (얼터) "저기, 아이라면 나도 봐줄 수 있는데……."
sephiaP "애가 4명이라 혼자서는 안되요, 미유 씨. 보시다가 기절할걸요?"
미유 "(애들을 보다가 말고는) 나?"
sephiaP "아니, 당신 말고. 평행세계의 당신. 사실 발키리아인 당신이 와도 고생할 건 불 보듯 뻔하지만."
미유 "(그제서야 두 평행세계의 사람들을 보고는) 아, 오랫만이에요."
미유(얼터) "나도 오랫만이에요. (미유를 보고선) 그 사이에 애가 늘었네요."
미유 "네……."
미유 '하도 그이를 잡아서 그랬다는건 말 못해…….'
sephiaP "(이에 자켓을 입고는) 그럼 나 먼저 나가있을 테니까, 뭔 일 있음 나한테 연락 주던가 해요."
엔젤P(프레이야) "알았어요."
잠시 후, sephiaP가 홀로 나선 뒤.
sephiaP(얼터) "(일하다 말고는 어느새 애들을 보면서) 남자아이 1명에 여자아이 3명이라니. 이거 완전히 와우네. 와우. 아니, 보통 이란성은 잘 안나올텐데?"
미유(얼터) "(애를 보면서) 둘다 쌍둥이라 했죠?"
미유 "(역시 애를 보면서) 맞아요. 이란성 하나, 일란성 하나."
sephiaP(얼터) "잘 자라고 있으니 다행이네. 아 그러고 보니, 요즘도 우리 세계 시니악P랑 연락하고 있어?"
미유 "아뇨, 그게 저희 세계의 시니악P 씨가 종적을 감추고는 같이 종적을 감추었어요. 그게 벌써 몇년 지났으니, 말 다했죠."
sephiaP(얼터) "없어져요?"
미유 "네."
sephiaP(얼터) "이상하다, 그 떠들석하던 친구가 여기쪽 자신이 없어졌다고 같이 종적을 감추다니. 비록 성별은 달랐지만."
미유(얼터) "그러니까."
미유 "덤으로…… (이에 거대토끼P를 생각하려 하나 뭔가에 막힌듯 기억이 흐릿하게만 나면서) ……어라? 누구였지? 사라진 사람이 하나 있던거로 아는데……."
sephiaP(얼터) "누군데?"
미유 "모르겠어요. 마치 무언가가 기억을 못하도록 막은거 마냥 기억이 흐릿하게만 나는데…… 누구였지?"
미유(얼터) "(미유의 손을 잡으면서) 굳이 신경 쓰지 않아도 되는 일 아닐까요?"
미유 "아마 그러겠죠……? 흐음……."
엔젤P(프레이야) '누군가가 가로 막은거 같네.'
같은 시간, 로비
슈라P "어디 가는데요?"
sephiaP "괴짜P 좀 만나려고요. 좀 전에 그 양반 동생이 와서 말이죠."
슈라P "괴짜 형씨를요? 왜?"
sephiaP "좀 걸리는게 있어서요."
슈라P "이유가 뭔데요?"
(sephiaP, 사정 설명 중)
슈라P "같이 갑시다. 그 형씨가 갑자기 휴가를 낸 게 참 이상해요."
sephiaP "스케쥴 있어요?"
슈라P "우리? 없어요. 요즘 이 시국에 스케쥴이 뭐 나와야지. 촬영 준비만 하고 있고. 차 시동 걸어요."
sephiaP "OK."
1과 사무실
임유진 "그러니까, 저 두 분이…… 다른 차원에서 오신 분들인데……."
나이트P(리리스) "네."
류해나 "다른 차원에서 다른 어딘가로 떠나는 와중에…… 미유씨가 유산을 해서 애를 못 낳는 상황이라고요??"
나이트P(리리스) "그런 상태죠."
주니 "그럼 다른 차원에 있던 우리들은 왜 모른 거야?"
나이트P(리리스) "제가 알기론, 저쪽 세계의 미유 아가씨께서 잡아당긴 것으로 알아요. (sephiaP 얼터를 보고) 맞죠?"
sephiaP(얼터) "맞아. 나는 뭐, 대응을 해보려고 했는데…… 미유가 못 버티겠다고 해서……."
미유(얼터) "내가 떠나자고 했어. 뭔가 할 수 없을거 같으니까…… 점점 무너질 거 같고…… 그래서……."
엔젤P(프레이야) "조금이라도 더 버텨볼 순 없었나요?"
미유(얼터) "여신 프레이야여. 그건 어려웠습니다. 혼인신고도 안 된 상황에서 버틸 수 있는 길이 없었습니다. 집에까지 찾아와서 협박을 하는 일도 있었는데…… 어떻게 버티겠습니까?"
임유진 "협박을요?"
sephiaP(얼터) "(굳어진 표정으로) 네. 최악이었죠. 결국 미나미도 그렇고, 후미카도 그렇고 저한테, 더이상은 버티기 힘들다고 해서…… 게다가, 저는 미나미들에게 거하게 덮쳐졌는데…… 그 후유증으로, 혼인신고도 못했거든요."
류해나 "네??"
sephiaP(얼터) "사실 그 사건 이후로 나도 미유에 대한 애정이 없던게, 아니라서…… 해야지 해야지 했는데, 이꼴 난거지. 게다가 미유는 다른 세계로 넘어간 도중의 충격인지…… 유산을 해버리고……"
주니 "유산……이라니……."
미유(얼터) "하혈했어요. 하혈한 이후에, 리리스, 여기선 나이트P죠? 그녀의 도움을 받아보니…… 뱃속의 아이는…… 죽었고…… 내 자궁도 절반은 망가졌더라고요."
미유 "망가……지다뇨?"
미유(얼터) "블랙 레이디가 있는 곳은, 인간의 몸으로는 살 수 없는 환경이라고 해요. 그곳에…… 인간의 몸으로…… 들어갔으니, 망가지는 건 당연한 일이죠."
나이트P(리리스) "결국은…… 자녀를……."
sephiaP(얼터) "맞아. 블랙 레이디께서 입양해 보라고 하셨지만…… 미유가 싫어해서 말이지."
엔젤P(프레이야) "운명의 세 여신께서 참…… 곤란한 사람이었네요. 미유씨도."
미유&미유(얼터) "네?"
sephiaP(얼터) "무슨 말씀이십니까, 여신 프레이야."
엔젤P(프레이야) "어쩌면 운명의 세 여신께선, 미유씨에게 관심을 보이고, 미유씨가 상황에 휘둘리지 않고 살아가는지를 보시려고 하시는거 같네요."
미유 "그럼 왜…… 다른 제가……."
세 사무원 "그러게요."
엔젤P(프레이야) "그 과정에서, 나온 존재들이란 거죠."
미유 "무서워……."
나이트P(리리스) "맙소사……."
괴짜P를 만나러 간 sephiaP와 슈라P(100%)
sephiaP 얼터 부부가 어떻게 나온 건지 알게 된 사무원들 (충격도 100%)
sephiaP : (영어로) 큰아드님이 여기 없으시다고요?
클로디아 : (역시나 영어로) 네, 휴가를 낸 줄도 몰랐었고...
sephiaP : (생각으로) "골 때리네 이거, 그 양반이 나한테 거짓말 쳤다는거 아냐."
클로디아 : 일단 여기 오신 김에 뭔가 대접이라도 하고 싶은데...
sephiaP : 아뇨, 괜찮습니다. 제가 지금 갈 길이 바빠서요.
클로디아 : 사양하지 않으셔도 되는데...
sephiaP : 마음만 받겠습니다. 그럼 안녕히 계세요.
클로디아 : 조심히 가요.
잠시 후, sephiaP의 벤츠 E63 AMG 내부.
슈라P : (조수석에서) 어찌 되었어요?
sephiaP : (시동을 걸면서) 집에 없어요.
슈라P : 그 형씨 소유 차고지에 있겠지. 거길 한번 가봐야겠네.
이에 sephiaP는 드라이브 기어를 넣고는 그대로 출발하며, 그렇게 몇시간이 지난 후 치바 현 외진 곳에 있는 괴짜P의 차고에 도착한다.
sephiaP : (괴짜P의 블루스모빌이 주차되어있는 걸 보고는) 역시 여기 있나 보네. (이에 슈라P를 보고는) 그럼 어디 내려볼까요.
슈라P : 그러자고요,
이내 sephiaP와 슈라P가 차에서 내려서는 차고 문 쪽으로 가 문을 두들긴다.
sephiaP : 괴짜P 씨? 있어요?
슈라P : 안에 있는 거 아니까 열어요!
그렇게 두 사람이 문을 하도 두들겨 대자 괴짜P가 그제서야 나온다.
괴짜P / 몬타나 : (열면서, 비몽사몽한 상태로) 뭐에요...
슈라P : 자다 나왔어요? 머리가 산발이네.
괴짜P / 몬타나 : (이에 하품을 하고는 sephiaP를 보면서) 흐아암... 총괄 씨도 있네. 도대체 뭐에요?
sephiaP : 좀 물을게 있어서 말이죠.
괴짜P / 몬타나 : 뭔데요?
sephiaP : 그쪽 동생 분... 아니, 정확히는 평행세계의 당신 역할인 분이겠죠? 그 분이 저에게 이야기 하나 하더라고요.
괴짜P / 몬타나 : (이에 미심쩍은 표정을 짓고는) ...그건 어떻게?
슈라P : 갑자기 그건 무슨 소리에요?
sephiaP : (슈라P를 보고는) 이건 나중에 설명드리던가 할게요. (이내 다시 괴짜P를 보고는) 그 돈 봉투, 어떤 경로로 얻은거에요?
괴짜P / 몬타나 : (진지한 표정을 짓고는) ...그거에 대해선 할 말 없으니 그냥 가시죠.
이에 괴짜P가 문을 닫으려 하자 슈라P가 재빨리 문을 잡고는 한마디 한다.
슈라P : 역시 이 형씨 뭔가 있네! 뭘 숨기고 있어요!?
괴짜P / 몬타나 : (슈라P 손을 떼어내려 하면서) 할 말 없다니까!
sephiaP : 할 말 없긴 뭐가 없어요! 그러니까 이 문 열어요!
괴짜P / 몬타나 : 알려고 하지 말라 하면 알지 마요! 놈들에게 추적 당하는게 싫으면!
슈라P : 놈들이라니? 그게 누군데요!?
괴짜P / 몬타나 : 더 이상은 말 못해요!
sephiaP : 빨랑 말해요!
괴짜P / 몬타나 : 못 한다니까!
그렇게 다들 한참동안 실랑이를 벌이다가 지친 듯 헉헉거리고 있으며, 이에 좀 있다가 평행세계의 괴짜P가 와서야 괴짜P가 그제서야 문을 연다.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어처구니 없는 표정으로) 다들 뭐해요?
괴짜P / 몬타나 : (동생때문인지 별수 없겠단 표정으로) 후우, 그럼 들어와요.
슈라P : 마침내.
잠시 후, 괴짜P의 차고 내부.
괴짜P / 몬타나 : 좋아요, 말할테니까. (이에 본인의 휴대폰을 끄고는) 일단 다들 휴대폰 꺼요.
슈라P : 뭐때문에요?
괴짜P / 몬타나 : 도청 위험때문에.
sephiaP : (이에 먼저 휴대폰을 끄면서) 좋아요, 껐어요.
슈라P : (휴대폰을 끄면서) 그렇다면 나도.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뭔지 모르지만 일단은 휴대폰을 끄면서) 음?
그렇게 다들 휴대폰을 끄자 괴짜P가 한 마디 한다.
괴짜P / 몬타나 : 콜롬비아의 엘 루비오 카르텔, 알아요? 주 거점은 콜롬비아의 카요 페리코 섬이고 전 세계적으로 활동하는 녀석들인데. 주 수입은 당연하게도 마약 판매고요.
슈라P : 아, 그 카르텔이라면 들은 적 있어요. 후안 스트릭클러, 통칭 엘 루비오라는 독일계 콜롬비아인이 보스라던데. 사람들 말로는 파블로 에스코바르의 메데인 카르텔 다음으로 가는 마약 카르텔이라 하더라고요. 메데인 카르텔이 해체된 지금은 콜롬비아 제 1의 마약 카르텔로 올랐고.
sephiaP : 그 마약 카르텔이 왜요?
괴짜P / 몬타나 : ...그 카르텔의 보스가 최근에 섬을 털려서 나한테 그 섬을 턴 조직원 중 하나의 헤드 헌팅 의뢰를 했어요. 두 사람은 내가 과거에 뭘 하던 사람인지 알고 있잖아요?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가만히 있다가 말하면서) ...잠깐, 형 과거에 뭐 했었는데?
괴짜P / 몬타나 : 후...알렉 너에게 까지는 말 않으려 했는데...나 말이다, 한 때 마약 카르텔 조직원이었어. 거기 소속 시카리오, 그러니까 살인청부업자 말야.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상당히 충격 먹은 표정으로) 엑!?
슈라P : 거짓말 같겠지만 사실이에요. 본인이 시인했는걸요.
sephiaP : 맞아요.
괴짜P / 몬타나 : 사실이야, 알렉. 니 충격 먹은건 알겠는데, 이제 시작이야.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뭐?
괴짜P / 몬타나 : 아무튼, 말하자면 이래요. 난 그 사람 의뢰를 받아서 헤드 헌팅하러 나가사키 시에 갔고, 그러고 목표 대상을 잡았죠. 그 다음에 그 목표 대상을 트렁크에 집어넣고 입을 봉한 다음에 양팔과 다리 다 묶고 그대로 도쿄 국제공항으로 가서 스트릭클러 그 양반의 연락책에게 넘긴 뒤에 그 돈을 받은겁니다. 이제 됐어요?
sephiaP : 왜 거절 안했어요?
괴짜P / 몬타나 : 엘 루비오 그 양반이 저택에 검정색 팬서를 키우는데, 거절하면 내일 모레에 카요 페리코 섬으로 끌려가서 그 팬서 아침 식사가 되어버릴까봐 그랬죠.
슈라P : 하긴, 그 사람 성깔 한번 사악했죠. 듣자하기론 마음에 안들면 죽여버린다고 하는데...
sephiaP : 결국 불법적인 일로 얻은 돈이란거잖아요?
괴짜P / 몬타나 : 그렇죠. 근데 거절하면 죽을게 뻔하니 차라리 수락해서 일을 빨리 처리하잔 마음이어서...
슈라P : 결국 반협박적으로 일을 받았단 거네요.
괴짜P / 몬타나 : 그렇죠. 뭐라 할려 해도 그 양반 성격때문에 뭐라 말을 못하겠고...
sephiaP : 그래서...그 돈 어찌 할건데요?
괴짜P / 몬타나 : 차피 세탁된 돈이에요, 유통에 문제는 없을거에요.
슈라P : 그말인 즉슨 그걸 쓴다고요?
괴짜P / 몬타나 : 뭐 어쩌겠어요? 계속 안 쓰고 갖고 있음 돈만 썩을게 분명한데, 게다가 이런 거액 만질 일 거의 없고.
sephiaP : 얼마 받았는데요?
괴짜P / 몬타나 : 5000만 엔이요.
sephiaP : (이에 생각으로) "이런 미친. 엄청 많네."
슈라P : 보수 스케일이 장난 아닌데요?
괴짜P / 몬타나 : 아무래도 내가 돈이면 뭐든 다 할 놈으로 아는 거 같아서 그렇게 준거 같은데... 실제로 과거에는 그러긴 했지만.
슈라P : 예?
괴짜P / 몬타나 : 아무튼 그렇게 된거에요. 다 되었죠?
sephiaP : 네...일단은요.
괴짜P / 몬타나 : 그럼 가봐요. 더 이상 할말 없으니까. 나도 이 돈들 입금하러 가야하고...
sephiaP : (한숨을 쉬고는) 알았어요.
이에 세 사람 다 챙길 것들을 챙기고는 나가며, 이에 혼자 남겨진 평행세계의 괴짜P는 한마디 한다.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WHAT - THE - FU -
# 괴짜P, 결국 돈의 출처를 밝힘. (100%)
슈라P "골때리네."
sephiaP "골때리는건 둘째치고, 그 양반을 계속 둬야 하나…… 난 그게 고민이에요."
슈라P "뭐 어떻게 해요. 이 사람아. 그 양반 사람 만들어야지."
sephiaP "아니, 생각을 해 봐요. 살인 청부 하나 한다고, 돈 세탁한 돈 5천만엔이야. 원화로 5.5억이라고. 나는 그 말 듣고 기겁했어. 내가 평생 자동차 경주를 뛰고 이 일을 해도 그 돈 모으기 힘들어요."
슈라P "문제는 그 양반 동생인데, 무슨 반응을 보일지…… 모르겠고."
sephiaP "나갈 때 잠깐 봤더니, 표정 더럽게 안 좋던데…… 씨X. 돌아버리겠네."
10분 후, 도쿄만 아쿠아라인 상
슈라P "sephiaP."
sephiaP "왜요?"
슈라P "아까 이야기 들었을 때 반협박적으로 받은 일이라고 했잖아요. 내가."
sephiaP "그랬죠."
슈라P "본인이 그랬으면 어떻게 했을거 같아요."
sephiaP "글쎄……, 그런데 나는 그런 걸 애시당초에 받을 사람이 아니잖아요."
슈라P "(생각하다가) 하긴, sephiaP에게 그런 제안 들어오면 벌써 군부대에 보고해 군부대가 출동하거나 미나미들이 눈 돌아가서 벌써 제안자 목 날렸겠지. 나도 잠깐 그 생각했어요. 나야 지금 레인보우를 떠나있지만, 만약 그 제안 받으면 솔직히 구미가 돌긴 해."
sephiaP "그 뒷 일은 생각 안하고요?"
슈라P "생각하지. 아마도 저기 옛 동료들에게 잡혀서 X나게 혼나겠지만요."
sephiaP "거긴 아주 박살이 날걸요?"
슈라P "그렇지. 그런데 그게 자기 목숨 걸리고 이럼 골치에요."
sephiaP "(차량의 최고속도를 80km에 맞춘 상태에서) 뭐 그렇긴 한데 난 그런 제안은 받기도 싫네요."
슈라P "그렇겠죠. 그런데 의외로 정속주행이네요?"
sephiaP "과속할 필요는 없지. 나 유키나키P하고 카코 부부에게도 운전 가르칠 때에는 최대한 정속으로 달리라고 하니까. 그리고 여기…… 범칙금 비싸잖아요. 아니 생각해 봐! 고속도로에서 15km 미만 오버 스피드로 달렸는데, 범칙금이 9천엔이야. 40km 이상 오버하면, 간이 재판 가야 해! 직장일 하는 사람이 급히 갔다가 속도 오버 했다가 걸렸어. 회사에 뭐라고 말하고 간이 재판에 갈래? 게다가 벌점은 기본이야."
슈라P "아, 그것도 문제네."
sephiaP "게다가 여긴 숨어서 체크하는 경우가 많잖아요."
슈라P "그렇지. (생각이 난 듯) 회사로 갈거야?"
sephiaP "그래……야겠지? 좀 사람 좀 만나고 가려고. 슈라P는요?"
슈라P "나도 뭐…… 엔진 지금 레슨 중이라……."
sephiaP "오늘 일 없다며?"
슈라P "엔진 애들 오늘 레슨 있어요. 그리고 또 좀 있다가 그 라이브하우스 사장님하고 연락 좀 해야 해서……."
sephiaP "알았어요."
1시간 후, 에비스니시 ESJ+EEJ 합동 사옥
화예련 "시카리오라…… 그 죽었다 살아난 자가 그렇게 말을 했나요?"
sephiaP "과거에 그 일을 했다고 하더라고요."
윤경화 "그래서 그런 요청을 받았다라……. 누가 한 건데요?"
슈라P "그 무슨…… 마약 카르텔 두목, 이라네요."
윤경화 "알고 그런 건가요?"
sephiaP "본인 말로는…… 반 협박적이었다고 합니다."
화예련 "거절할 수 있을거 아닌가요?"
슈라P "그게…… 그 양반 말로는 그 카르텔 두목의 집에 검정색 팬서를 키우는데, 거절하면 내일 모레에 카요 페리코 섬으로 끌려가서 그 팬서 아침 식사가 되어버릴까봐 그랬다. 라고 하더군요.."
윤경화 "카요 페리코?"
sephiaP "콜롬비아쪽입니다. 조금 있다가 국방부에 보고할 예정입니다."
화예련 "일본 경찰은 알고 있나요?"
슈라P "아마 모를 겁…… 아니, 잠깐만. 알면 어쩌지?"
sephiaP "비상이지. 젠장."
화예련 "그거에 대해서는 염두해 두는 것이 좋을거 같네요."
슈라P "어쩌게요?"
sephiaP "그건 좀 생각해 보게요."
15분 후
sephiaP(얼터) "군 정복까지 차려입고 어딜 가게?"
sephiaP "미나미아자부."
미나미 "미나미아자부면…… 대사관요?"
sephiaP "응. 주니."
주니 "네."
sephiaP "마이바흐, 대기시켜요. 그리고 대사님께 연락 드리고."
주니 "네!"
20분 후, 도쿄도 미나토구 미나미아자부 주일 대한민국 대사관
sephiaP "늦었지만 부임을 축하드립니다."
강 대사 "송 예비역 대령이야 말로 고생이 많습니다. 종종 이렇게 찾아서 본국에 정보를 전달해주니, 우리로서도 감사할 따름이죠."
최돈영 준장 "이번엔 무슨 일인가?"
sephiaP "보고할 사안이 있습니다."
강 대사 "말해요."
sephiaP "(서류철을 피면서) 콜롬비아의 마약 카르텔 정보가 하나 포착되었습니다."
강 대사 "마약 카르텔??"
최돈영 준장 "콜롬비아쪽이면…… 상당하 복잡하겠는데, 코카인쪽인가?"
sephiaP "그쪽이라면…… 그럴거 같습니다. 코카인 재배가 활성화 되어있는 쪽이 콜롬비아니까요. 수장은 후안 스트라클러, 통칭 엘 루비오. 엘 루비오 카스텔의 수장, 독일계 콜롬비아인으로 현재 콜롬비아 제1의 마약 카르텔을 이끌고 있습니다."
강 대사 "제1의 마약 카르텔이라…… 추 대사께서 알면 기겁하시겠구만."
sephiaP "추 대사님이라요?"
최돈영 준장 "추종연 주 콜롬비아 대사님."
sephiaP "아……."
강 대사 "미국에서는 이 코카인이 부유층의 전유물이라 불리더군, 또한 알려진 바에 의하면 미국 지폐의 90%에서 코카인이 검출 된다고 하지."
sephiaP "네??"
최돈영 준장 "사실이야. 코카인은 정말 극미량만, 나노그램 단위로 있어도 탐지가 가능하기 때문에, 마약상들이 만진 지폐와 일반 지폐가 접촉하는 식으로 코카인의 흔적이 퍼져나갔기 때문이지. 또한 지폐를 말아 코로 숨을 들이마시면서 흡입하는 이유 때문에 이 돈을 버리지 않고 그대로 현금인출기에 넣어두고 이 현금인출기에서 다른 돈으로 성분이 전이되고 그 돈을 뽑은 일반인이 다른 돈을 만지고 그 돈을 다시 현금인출기로의 악순환으로 초래된 결과이지."
sephiaP "아니, 그게 말이나 됩니까?"
강 대사 "사실일세. 거 오죽하면 미국 대도시(뉴욕, 마이애미, 애틀랜타, 로스앤젤레스, 라스베이거스 등)의 지폐 중 약 90%정도에는 코카인 성분이 남아있다고 하겠나? 게다가 2017년에는 대량의 지폐를 숨겨 자동차로 운반하던 사람이, 돈의 코카인 냄새 때문에 발각된 적도 있다고 하네만."
sephiaP "우와…… 이런 놈들 못 잡습니까? 라고 말하고 싶어도 성격이 워낙 포악한 자라 집에 팬서를 기른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자신의 심기를 건드린자는 팬서의 밥으로 준다고 합니다만……."
강 대사 "자네도 몸 조심 해야겠구만. 이 정보가 전부인가?"
sephiaP "제가 갖고 있는건…… 이게 전부입니다."
강 대사 "알겠네. 조심하도록."
도로 위, 메르세데스 마이바흐 S560 안
주니 "정보 얼마나 보고하셨나요?"
sephiaP "갖고 있는거 전부."
주니 "공격 들어오면 낭패겠는데요?"
sephiaP "씨X, 안 그랬음 좋겠는데…… 분명 그런 놈들 무기까지 들여오거나 아님 이쪽에 있는 끄나풀들 동원할거 뻔한데 말이지."
주니 "조심해야 할 거 같습니다."
sephiaP "느낌상 국정원에도 갈거 같은데 말이야."
주니 "그렇겠죠."
화예련, 황연화 모녀와 대화한 후 급히 대사관에 보고한 sephiaP (100%)
@참고 : 전반부에 등장한 범칙금 관련 정보는 이쪽을 참조했습니다.
https://ikikuru.com/entertainment/post-34949/
https://youtu.be/RcusfkzZr7U
괴짜P / 몬타나 : 어제 돌아오자마자 알렉이 그렇게나 화내는건 또 처음 봤네...
이에 들어가려 하자 누군가가 총구를 괴짜P 얼굴에 들이민다.
??? : 안토니오 몬타나 씨, 따라오시지.
괴짜P / 몬타나 : (이럴줄 알았다는 듯 무덤덤한 표정으로 말하면서) 하...스트릭클러 씨 부하지? 그러고 내 목을 따러 왔겠고.
엘 루비오의 부하 : 그건 아니고, 일단 따라오라고.
이에 괴짜P는 엘 루비오의 부하를 따라가며, 이에 좀 있어 도쿄 국제공항 활주로에 있는 두 사람이 나온다.
괴짜P / 몬타나 : (조수석에서) 날 카요 페리코 섬으로 끌고 갈 생각인거지? 그러고 날 죽인 뒤에 팬서 식사로 주겠고.
엘 루비오의 부하 : 가만히 있어. 계속 궁시렁거리면 진짜 이 자리서 머리통을 날려버릴거니까.
괴짜P / 몬타나 : 알았어, 알았어. 젊은 친구가 까탈스럽긴.
잠시 후, 카요 페리코 행 비행기를 탄 괴짜P와 엘 루비오의 부하가 나오며, 이에 곧 있어 이륙하는 장면이 나온다.
괴짜P / 몬타나 : (비행기 좌석에 앉은 채로) 이런 식으로 카요 페리코에 가게 될 줄이야...정확히는 두번째인가?
엘 루비오의 부하 : (대사 없음, 맞은 편에 앉아 그저 가만히 괴짜P를 감시하고 있다.)
괴짜P / 몬타나 : 이봐 친구, 새로 왔나봐?
엘 루비오의 부하 : (대사 없음, 괴짜P의 말에 대답을 않는다.)
괴짜P / 몬타나 : 에잉, 대답도 않네.
엘 루비오의 부하 : (여전히 대사가 없는 상태.)
그 시각, 315 프로덕션 사무소 3층 사무실.
괴짜 미국인 : 스콧 씨 원래 이 시간대면 출근했어야 하는거 아니에요?
괴짜 러시아인 : 그러니까요. 전화도 안받고...뭔 일 생겼나?
켄 : 원래 소속 회사로 가신거 아닐까요?
무라사키 : 그러니까요.
괴짜 미국인 : 그럼 한번 거기 대표와 연락해봐야겠네요.
잠시 후, 괴짜 미국인이 사장실에서 전화하는 장면이 나온다.
괴짜 미국인 : 바쁘려나 모르겠네. (이에 전화를 받은 듯 말하면서) Mr. Song? 제시카 오라이언 315 사장 대리에요.
sephiaP : (수화기 너머로) 갑자기 무슨 일이시죠?
괴짜 미국인 : 혹시 스콧 씨 거기로 안 왔어요? 오늘 여기로 출근을 안 해가지고...
sephiaP : 잠시만요. (이에 수화기 너머로 대화 소리가 좀 나더니 다시 받으면서) 안 왔는데요?
괴짜 미국인 : 어라? 그래요? 그럼 어디로 간거지?
sephiaP : 연락은 해보셨어요?
괴짜 미국인 : 몇번을 해봤는데도 받지를 않더라고요.
sephiaP : 연락을 안 받았다고요?
에비스니시의 ESJ + EEJ 사옥, 1과 사무실.
괴짜 미국인 : (수화기 너머로) 네, 보통이면 충분히 받을 사람인데... 무슨 일 생긴걸까요?
sephiaP : 흐음...하나 짐작 가는게 있긴 한데...
괴짜 미국인 : 무엇인데요?
sephiaP : 그쪽에는 말하기 좀 힘든 사정이 있어요. 이해 해주세요.
괴짜 미국인 : 알았어요. 그럼 일단 끊을게요.
sephiaP : 네. (이에 전화가 끊기면서) 어디보자. 모니카 씨?
엔젤P / 프레이야 : 무슨 일이시죠, 대표 님?
sephiaP : 아무래도 그 괴짜 씨에게 무슨 일이 생긴거 같아요. 일단 윤 변호사님 측에게 연락 드릴 수 있겠어요?
엔젤P / 프레이야 : 그러죠.
잠시 후, 윤경화가 온 상태.
윤경화 : 죽었다 살아난 자에게 무슨 일이 생긴거 같다고요?
sephiaP : 네, 몇십분 전에 315 측에 연락 왔는데, 출근을 안해서 우리 측에 있는거 아니냐 전화왔거든요. 전화는 또 안 받는다 하고...
윤경화 : 골치네요. 설마 그 콜롬비아의 카르텔이 납치한게 아닐까요? 어제 말하신 그 카요 페리코란 곳으로요.
sephiaP : 그러면 더 골치인데. 일단 슈라P도 불러야겠어요.
또다시 시간이 지난 후, 슈라P까지 온 상태.
슈라P : 괴짜 형씨가 납치된거 같다고요?
sephiaP : 그런거 같아요. 변호사 님 말로는 카요 페리코로 끌려간거 같다는데...
슈라P : 그럼...절망적인 소식 하나 전해줄게요. 거긴 파티나 밀수업 목적으로 가지 않는 이상 살아 돌아올 수 없어요.
sephiaP : 아니, 왜요?
윤경화 : 무슨 이유로 그러죠?
슈라P : 섬 전체가 대공 방어가 가동되고 있어서 파티 목적으로 온 비행기나 카르텔 소속 밀수업자들의 비행기라도 타지 않는 이상 정상적인 진입이 불가능해요. 그마저도 무기가 있나 일일이 확인해서 그 방법으론 무기를 갖고 가면 죽을게 뻔해요.
sephiaP : 수중으로는요?
슈라P : 어뢰가 가득해요. 그러고 음파 탐지 장치가 가동되고 있어서 방해 장치라도 있지 않는 이상 수중으로도 진입이 불가능한데...
sephiaP : 그럼 수상으로는요?
슈라P : 그 카르텔 소속 밀수업자로 위장해서 가야 해요. 덤으로 그 카르텔 소속 밀수업자들은 전용 보트까지 쓰는거 같더라고요.
윤경화 : 여간 까다로운게 아니네요.
슈라P : 그러니까요.
엔젤P / 프레이야 : (가만히 있다 말하면서) 우리에겐 '게이트'가 있잖아요? 왜 그리 어렵게 생각해요?
sephiaP : ...아 맞다.
윤경화 : 그 방법도 있었죠.
슈라P : (얼빠진 표정이 되면서) 에?
윤경화 : 간단히 생각하면 도라에몽의 어디로든 문을 생각하면 되요. 다만 저같은 마족이랑 모니카 씨같은 신족이 쓰는 게이트는 다르죠.
슈라P : 나 머리 아프기 시작했는데...
sephiaP : 그냥 신경 쓰지 않는게 더 나을거에요. 아무튼, 그 양반 때문에 이 사단이 났으니, 일단 구출 계획부터 짜자고요. 그 양반에게 따지는 건 나중으로 하고요.
나머지 인원들 : 오케이.
# 괴짜P, 엘 루비오 카르텔의 부하에게 납치됨. (TO THE CAYO PERICO%)
sephiaP 측, 괴짜P가 납치된 것에 의해 구출 계획을 짜기로 함. (80%)
홍보실장 "준비 완료했습니다."
sephiaP "(한복을 입은 채) 설 인사를 이렇게 드릴 줄 몰랐는데."
미유 "그런데 맞는 한복이 있구나."
sephiaP "이거 개량이야. 전통으로 가면 체격 때문에 잘 안맞거든. 이것도 지금 서울에 급히 부탁해서 받아온거고."
미나미 "그러고보니 프로듀서 설 당일이라고 한복을 입을 줄 몰랐네요. 미유씨도 한복이고요."
미유 "(한복을 입은 채) 어색해. 일본 여자가 한복이라니."
sephiaP "이쁘면 됐지. 1과 전체 한복 입히려다가 물량 부족으로 당신하고 나만 대표로 한복이고 다른 멤버들은 정장이라고."
미나미 "(정장을 입은채로) 그러게요. 그런데 이거 1월에 올린거 아니었어요? 왜 지금 촬영해요?"
sephiaP "아, 이번엔 한국어 촬영."
아이코 "에??"
유미 "어라??"
홍보실장 "영상 들어갑니다."
(이 이하는 전부 한국어)
sephiaP "(자리에 앉은 채로)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팬 여러분. 이글 엔터테인먼트 재팬의 대표이사 겸 총괄 프로듀서이자 당사 아이돌 매니지먼트 사업부 제1과 총괄 프로듀서, 또한 이글 스포츠 일본 지역 선수 육성 이사 겸 이글 그룹 연예사업본부 본부장 겸 그룹 이사회 임원, 그리고 이글 스포츠 레이싱 재팬 드라이버인 송재일입니다."
미유 "소개 길다. (웃음)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이글 엔터테인먼트 재팬 아이돌 매니지먼트 사업부 제1과 소속 미후네 미유입니다."
엔젤P(프레이야) "이글 엔터테인먼트 재팬 아이돌 매니지먼트 사업부 제1과 프로듀서 모니카 옌센입니다."
나이트P(리리스) "이글 엔터테인먼트 재팬 아이돌 매니지먼트 사업부 제1과 프로듀서 미후네 리나입니다."
sephiaP "새해 인사를 이제 1월에 드렸음에도 불구하고…… 왜 또 하니? 이러실 분들이 계실거 같은데, 이번에는 한국어로 진행합니다. (웃으면서) 민족의 큰 명절인 설을 맞이하여, 도쿄에서 송재일 부부와 이글 엔터테인먼트 재팬 아이돌 매니지먼트 사업부 제1과가 인사를 드립니다."
미유 "지난 한 해, 코로나-19로 인하여 어려운 시기를 지내신 분들이 많을거라 생각합니다. 코로나-19로 세상을 떠나신 분들의 유가족분들께는 위로의 말씀을 올리는 바입니다."
sephiaP "올 한해에는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진심으로 기원하며, 이글 엔터테인먼트 재팬의 올해 계획과, 저희 부부를 위시한 저희들의 계획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아마, 이 영상이 올라갔을 시점에, 서울에서도 대충의 계획이 나왔을거 같네요."
미유 "첫번째는…… 팬북입니다. 금년에도 발매될 예정이에요. 어떻게 됐지?"
sephiaP "지금 현재 계획단계이고, 각 과마다 촬영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이미 결정난 과도 있어서, 이달 중순 부터 촬영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나이트P(리리스) "빠르면 이달 하순경이죠? 그때 부터 촬영에 들어가는 과도 있을거고, 저희는 아마, 3월경……에 촬영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sephiaP "네, 일단…… 3월경에 촬영을 진행할 방침입니다. 아직 장소를 확정하지 않은 상태라서요. 확정이 나는 대로 발표하도록 하겠습니다."
엔젤P(프레이야) "한국에서 촬영을 하고 싶지만…… 안되겠죠?"
sephiaP "한국에서 촬영을 했으면 좋겠군요. 정 안되면 신오쿠보 가야죠. 어떻게 해요."
루미 "간단하네."
sephiaP "그 방법밖에 없는 거 같아요."
sephiaP "두번째는…… 올해 모터스포츠 활동입니다. 일단 올해도 이글 스포츠 재팬 레이싱 소속으로 슈퍼타이큐 ST-TCR에 참가할 예정입니다."
엔젤P(프레이야) "작년에 이어서 올해도 동일한 클래스로 참전을 하게 되었고, 올해 목표도 작년과 동일합니다. 작년에 모테기에서 우승한 기세를 몰아서, 좋은 성적을 내는 것이 목표입니다."
sephiaP "일단 차는 좀 바뀔거 같습니다. 지금 ESJ하고 어제 밤에 이야기를 했는데, 현대차를 쓰는 건 같습니다만, 차종은 이제 작년까지 쓰던 i30 N이 아니라 신형 아반떼 N, 미국에서는 엘란트라 N이라고 불리는 그 차량을 쓸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결정이 날거 같고요. 드라이버 라인업은 ESJ에서 서울에 보고할 예정입니다만, 올해와 똑같이 가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미유 "올해 수프라는 안 쓴다는 거야?"
sephiaP "아냐, 올해 수프라도 쓴다고 하더라고. 작년처럼 2대인데, TCR의 차가 바뀌는 거지."
미유 "아."
엔젤P(프레이야) "느낌이 많이 달라지겠네요."
sephiaP "좀 그런 감이 있죠."
미나미 "아예 기록도 리셋인가요?"
sephiaP "드라이버 기록은 이어지지. 차가 바뀌어도 드라이버 중심으로 가면 계속 이어지니까 상관 없어. 그리고…… 코로나 시국이 좀 안정되면, 한국 팬들을 좀 더 쉽게 뵙기 위해서, 이글 스포츠 레이싱 소속으로 슈퍼레이스도 참가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그룹 차원에서도 계속 연락이 오는게, 코로나 시국이 좀 나아지면, 슈퍼레이스에 참가하라는 이야기도 있고요."
카나데 "지금 아반떼 N라인이라고 팔리잖아?"
sephiaP "걔보다, 더 파워 높은 차량. 벨로스터 N하고 파워트레인을 공유해. 서울에서는 그 차 나오면 테스트를 한 이후에 어떻게 할지를 결정할 방침인가봐."
치아키 "그럼 이건 확정이 아닌거네? 한국 무대 참가는?"
sephiaP "네. 일단 뭐 코로나 시국이 좀 나아져야 가능하죠."
미유 "세번째는, 여러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시고, 걱정해 주시는 아이들의 양육 문제네요."
sephiaP "여러분들의 응원과 격려 덕에 아이들은 잘 크고 있습니다. 올해 5월이면 미리와 미나가 첫 돌입니다. 애들이 카메라에 좀 적응을 할 수 있게, 또 이 아이들의 부모가 뭐하는 사람인지를 조금은 알게 하기 위해서 자주 좀 현장 같은데를 많이 데리고 다닐 방침입니다."
미유 "다치지나 않았음 좋겠어."
sephiaP "뭐,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나이트P(리리스) "네번째는, 공연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상반기 중으로, 346 및 사쿠라이-876과 합동 라이브를 다시 진행할 방침입니다. 아직 확정은 안 됐지만 곧 발표할 방침이고요."
sephiaP "일단 이에 대해서는 좀 더 나올 발표를 기대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엔젤P(프레이야) "또한 지난 서부경찰 W에 관심을 가져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서부경찰 W은 올해 2월 하순 경에 넷플릭스에서 공개가 될 예정이므로, 그쪽에서도 많은 시청 부탁드리고요."
sephiaP "신작은 현재 계획 중인데, 아마 다큐멘터리성 드라마가 될 예정입니다. 장르나 배경도 곧 공개할 방침이니 조금만 기다려 주십시오."
치나츠 "앨범은?"
sephiaP "그건 작곡가 분들이나 다른 작사가 분들, 또 앨범사와 협의해야지. 올 한해에도 신데렐라 걸 총선거가 열릴텐데요. 많은 응원 부탁드리겠습니다. (담당하는 아이돌들을 보고) 한마디들 하지?"
아리스 "저희들도 올 한해 최선을 다 할테니까요. 많은 성원 부탁드릴게요."
아이코 "설립 2년차인데, 올 한해도 많은 성원 부탁드릴게요."
유미 "언제나 응원해 주시는 팬분들 덕에 저희가 버틸 수 있으니까요. 많은 성원 부탁드립니다."
미나미 "앞으로도 많은 성원 부탁드립니다."
치아키 "올 한해에도 많은 활동을 통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치나츠 "매번 응원해 주시는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올 한해에도 많은 성원 부탁드립니다."
(전원 인사를 드린 후)
전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일어로 재돌입)
홍보실장 "OK, 촬영 다 끝났습니다."
sephiaP "고생하셨습니다. 언제 올라가요?"
홍보실장 "이거 무편집으로 올릴까요?"
sephiaP "예."
홍보실장 "자막 달아야 하는데요?"
sephiaP "빨리 달아서 올려요. 안 그래도 부모님이 나 얼굴 보고 싶다고 하는거, 이거로 대체할거라고 했거든요."
홍보팀장 "빨리하겠습니다."
시노 "영상 한 번 보자."
홍보실장 "근데 참 이게 다 웃기는데, 다들 한국어로 하셨잖아요."
sephiaP "그런데요?"
홍보실장 "어색하지 않습니다. 참……."
sephiaP "다행이네요."
류해나 "(머리를 내밀고) 죄송한데, 긴급전화입니다."
sephiaP "어딘데?"
류해나 "315프로덕션, 제시카 오라이언 사장 대리입니다."
sephiaP "알았어."
대표이사 집무실
sephiaP "Eagle Entertainment Japan 송재일입니다."
괴짜 미국인 "(수화기 반대편) Mr. Song? 제시카 오라이언 315 사장 대리에요."
sephiaP "아, 네. 갑자기 무슨 일이시죠?"
괴짜 미국인 "(수화기 반대편) 혹시 스콧 씨 거기로 안 왔어요? 오늘 여기로 출근을 안 해가지고……."
sephiaP "잠시만요."
sephiaP "(수화기를 손으로 가리고) 우리 14일까지 자율이잖아?"
임유진 "네. 자율이죠."
sephiaP "서울 본사가 설 연휴라…… 그냥 자율로 전환인데 무슨 일이지?"
sephiaP "안 왔는데요?
괴짜 미국인 "(수화기 반대편) 어라? 그래요? 그럼 어디로 간거지?"
sephiaP "연락은 해보셨어요?"
괴짜 미국인 "(수화기 반대편) 몇번을 해봤는데도 받지를 않더라고요."
sephiaP "연락을 안 받았다고요?"
괴짜 미국인 "(수화기 반대편) 네, 보통이면 충분히 받을 사람인데…… 무슨 일 생긴걸까요?"
sephiaP "흐음…… 하나 짐작 가는게 있긴 한데……."
괴짜 미국인 "(수화기 반대편) 무엇인데요?"
sephiaP "그쪽에는 말하기 좀 힘든 사정이 있어요. 이해 해주세요."
괴짜 미국인 "알았어요. 그럼 일단 끊을게요."
sephiaP "네. (이에 전화가 끊기면서) 어디보자. 모니카 씨?"
엔젤P(프레이야) "무슨 일이시죠, 대표 님?"
sephiaP "아무래도 그 괴짜 씨에게 무슨 일이 생긴거 같아요. 미나미아자부쪽 정보가 도청당했나? 일단 윤 변호사님 측에게 연락 드릴 수 있겠어요?"
엔젤P(프레이야) "그러죠."
sephiaP(얼터) "무슨 일이지?"
sephiaP "지금 휴가냈다는 양반 있지."
sephiaP(얼터) "죽기라도 한거야?"
sephiaP "아니, 씨X, 죽은건 아닌데…… 뭔가 신변에 문제가 생긴거 같아."
sephiaP(얼터) "미나미들 부를까?"
sephiaP "일단 대기. 그리고 류해나!"
류해나 "네!"
sephiaP "미나미아자부 연결해. 단, 특수라인으로."
류해나 "알겠습니다."
미나토구 미나미아자부, 주일한국대사관
최돈영 준장 "뭐?? 신변 이상? 확실해?"
sephiaP "(수화기 반대편) 네."
최돈영 준장 "위치는 확인 안 되고?"
sephiaP "(수화기 반대편) 추적 해야 합니다."
최돈영 준장 "원하는 것 말하게."
sephiaP "(수화기 반대편) 준장님 혹시 미군쪽이나 콜롬비아군쪽, 아님 미 정보부 쪽에 인맥 있음 그쪽 정보 좀 얻어주십시오."
최돈영 준장 "어제 말한 그놈들 때문인가?"
sephiaP "(수화기 반대편) 네."
최돈영 준장 "일단 연락은 해 놓겠네."
sephiaP "(수화기 반대편) 알겠습니다. 필승."
강 대사 "무슨 일인가?"
최돈영 준장 "정보가 새어 나갔는지…… 사람이 납치당했답니다."
강 대사 "뭐라고? 경찰에서는?"
최돈영 준장 "송 대령 보고에 의하면, 납치된 사람의 회사에서 전화가 왔는데, 출근을 안 해서 전화했다고 하고, 경찰에는 신고도 안 된 상태라고 합니다."
강 대사 "골치구만."
에비스니시, ESJ+EEJ 사옥
윤경화 "이번엔 무슨 일이에요?"
sephiaP "골치 아픈 일이 터졌습니다."
윤경화 "어머니께서 지금 유진아 변호사와 홍지연 변호사 봐주고 계시는데……."
sephiaP "어제 말씀드린 그 자…… 건 때문입니다."
윤경화 "죽었다 살아난 자에게 무슨 일이 생긴거 같다고요?"
sephiaP "네, 몇십분 전에 315 측에 연락 왔는데, 출근을 안해서 우리 측에 있는거 아니냐 전화왔거든요. 전화는 또 안 받는다 하고……."
엔젤P(프레이야) "대표님께서는 이쪽에 도착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만……."
윤경화 "(머리를 손으로 누르면서) 골치네요. 설마 그 콜롬비아의 카르텔이 납치한게 아닐까요? 어제 말하신 그 카요 페리코란 곳으로요."
sephiaP "아, 그러면 더 골치인데. 일단 슈라P도 불러야겠어요. 그 친구가 뭐 알고 있지 않을까 싶은데……."
몇 분 후
슈라P "아니, 괴짜 형씨가 납치된거 같다고요?"
sephiaP "하…… 그런거 같아요. 변호사 님 말로는 카요 페리코로 끌려간거 같다는데……."
슈라P "에…… sephiaP, 그럼…… 절망적인 소식 하나 전해줄게요. 거긴 파티나 밀수업 목적으로 가지 않는 이상 살아 돌아올 수 없어요."
sephiaP "아니, 왜요?"
윤경화 "무슨 이유로 그러죠?"
슈라P "그게 나도 조사했는데, 섬 전체가 대공 방어가 가동되고 있어서 파티 목적으로 온 비행기나 카르텔 소속 밀수업자들의 비행기라도 타지 않는 이상 정상적인 진입이 불가능해요. 그마저도 무기가 있나 일일이 확인해서 그 방법으론 무기를 갖고 가면 죽을게 뻔해요. 그래서 특수부대쪽에서도 피해가 크게 날 각오를 하고 가야 할 곳이에요. 거긴."
sephiaP "수중으로는요?"
슈라P "어뢰가 가득해요. 그러고 음파 탐지 장치가 가동되고 있어서 방해 장치라도 있지 않는 이상 수중으로도 진입이 불가능한데……."
sephiaP "환장하네. 그럼 수상으로는요?"
슈라P "그 카르텔 소속 밀수업자로 위장해서 가야 해요. 덤으로 그 카르텔 소속 밀수업자들은 전용 보트까지 쓰는거 같더라고요. 그걸 준비해 가는게 문제지."
윤경화 "여간 까다로운게 아니네요."
슈라P "그러니까요."
엔젤P(프레이야) "(가만히 있다 한숨을 쉬고서 말하면서) 우리에겐 '게이트'가 있잖아요? 카게로 프로듀서님이야 그렇다 치고, 총괄 프로듀서님까지 왜 그리 어렵게 생각해요?"
sephiaP "……아, 맞다."
윤경화 "그 방법도 있었죠. 어머님의 허가만 득한다면……."
슈라P "(얼빠진 표정이 되면서) 에?"
윤경화 "간단히 생각하면 도라에몽의 어디로든 문을 생각하면 되요. 다만 이게 구조가 복잡한데…… 뭐, 그쪽이라면 믿지 못하겠지만, 저같은 마족이랑 모니카 씨같은 신족이 쓰는 게이트는 다르죠."
슈라P "에, sephiaP? 나 갑자기 머리 아프기 시작했는데……?"
sephiaP "(어깨에 손을 올린 후) 저기, 슈라P 그냥 신경 쓰지 않는게 더 나을거에요. 아무튼, 젠장. 그 양반 때문에 이 사단이 났으니, 일단 구출 계획부터 짜자고요. 그 양반에게 따지는 건 나중으로 하고요."
나머지 인원들 "오케이."
1과 사무실
sephiaP(얼터) "리리스에게 들었는데…… 확실해?"
sephiaP "응."
sephiaP(얼터) "그 '게이트' 탔다가, 나까지 여자 되는거 아냐?"
sephiaP "(휘청거리면서) 모르겠어."
새해 인사 동영상을 촬영한 1과 멤버들 (100%)
괴짜P 납치 소식에 구출 계획에 돌입한 sephiaP측 (80%)
괴짜P / 몬타나 : (밖을 보고는 비행기가 속도를 줄이는 걸 보고서는) 도착한거 같네...
엘 루비오의 부하 : (맞은 편에 있다가 그제서야 말을 하면서) 내릴 준비 해.
괴짜P / 몬타나 : (엘 루비오의 부하가 말한 소리에 움찔하면서) 어우, 깜짝아.
엘 루비오의 부하 : 바로 보스의 저택으로 들어갈거니까 그런 줄이나 알라고.
괴짜P / 몬타나 : 예예. (이에 한숨 쉬고는 생각으로) "팬서 먹이가 되면 두번 산다가 아니라 두번 죽는다네, 젠장."
잠시 후 비행기가 멈추고 문이 열리자 엘 루비오의 부하가 괴짜P를 밀어내듯이 비행기 밖으로 내보내며, 이에 좀 있다가 후안 스트릭클러가 탄 - 대략 끝물 생산기종으로 보이는 롤스로이스 실버 클라우드가 도착하고는 웃으면서 괴짜P를 맞이한다.
엘 루비오 : (뒷좌석 창문을 열고는) 토니! 하하하!
괴짜P / 몬타나 : 스트릭클러 씨.
엘 루비오 : 거 참, 미스터 블론디라 부르라니까. 일단 뒤에 타. 나랑 좀 얘기하지.
괴짜P / 몬타나 : 차피 날 팬서 아침 식사로 만들거잖습니까.
엘 루비오 : 오~ 난 그저 자네의 사정을 듣고 싶은거 뿐이야. (이에 운전석에 있는 부하를 보고는) 구스타보! 얼른 내려서 문 열어드려!
구스타보 : (겁에 질린 목소리로) 예! 보스!
이에 구스타보라는 부하가 재빨리 운전석에서 내려서는 뒷문을 열며, 이에 괴짜P가 탑승하자 구스타보 역시 재빨리 와서는 운전석에 앉는다.
엘 루비오 : 출발해.
구스타보 : 알겠습니다, 보스.
이에 구스타보가 드라이브 기어를 넣고는 그대로 출발하며, 이에 후안 본인이 괴짜P에게 말을 한다.
엘 루비오 : 듣자하니 내 조직 정보가 일본 쪽에 흘러 들어간 거 같은데, 어찌 된거지, 토니?
괴짜P / 몬타나 : 음...
엘 루비오 : 나 참, 겁 먹지 말고! 어차피 지금은 죽일 생각 없으니까.
괴짜P / 몬타나 : 그거 반대로 말하면 죽일 생각이 있단 소리 아닙니까?
엘 루비오 : 물론 내 심기를 건들면 죽이겠지. 아무튼, 어찌 되었는지 말할 수 있을까?
괴짜P / 몬타나 : 그게...
이에 괴짜P는 어쩔 수 없이 후안에게 얘기를 하기 시작하며, 이에 이야기를 들은 후안은 껄껄 웃으면서 말을 한다.
엘 루비오 : 하하하! 송재일이라는 한국인이라. 하... 별수 없겠구만. (이에 차가 덜컹거리는걸 보고는 구스타보에게 역정을 내면서) 구스타보! 운전 똑바로 해!
구스타보 : 죄송합니다, 보스!
엘 루비오 : 아무튼, 일단 들어가면 천천히 식사하면서 얘기하자고.
괴짜P / 몬타나 : 아, 네. (이에 생각으로) "이 양반 도대체 무슨 꿍꿍이래?"
잠시 후, 저택 정문 앞.
엘 루비오 : (구스타보가 문을 열어주자 내리면서) 자자, 내리라고. 내 저택 오랫만이지?
괴짜P / 몬타나 : 그러기야 한데...도대체 뭔 꿍꿍이 인겁니까?
엘 루비오 : 꿍꿍이? 꿍꿍이라니, 하! 이 친구도 참 농담도 잘 한단 말이야. 나한테 꿍꿍이라곤 하나도 없다고? (이에 경비들을 보고는) 문 열어! 손님이 왔으니까 다들 친절하게 대하라고, 어?
괴짜P / 몬타나 : (아무리 봐도 이해가 안되는 행동때문인지 혼란스러워하는 표정으로 생각하며) "아니, 무슨 속셈이야, 진짜?"
저택 내부. 팬서 우리 앞. 경비 몇몇의 호위 아래에 두 사람은 저택 내부를 돌아다니고 있다.
엘 루비오 : 이 녀석 한 10여년 전에 얻어왔는데, 얼마나 멋지게 생겼던지. 아쉽게도 찍은 사진이 별로 없단 말이야.
구스타보 : (중간에 끼어들면서) 저저, 보스. 식사 다 되었다고 하는데...
엘 루비오 : 구스타보! 내가 팬서 감상하는 도중에는 부르지 말라 그랬지!
구스타보 : 하지만 식사 되면 부르라 하셨잖...
엘 루비오 : (크게 호통하면서) 구스타보!
구스타보 : (이에 도망치다시피 하면서) 히익! 죄송합니다!
엘 루비오 : (후다닥 가는 구스타보를 보고는) 이해 좀 해주게, 여기 온지 얼마 안되었거든.
괴짜P / 몬타나 : 에...
엘 루비오 : 아무튼, 식사하러 가볼까.
괴짜P / 몬타나 : 아, 네.
식당 내부.
엘 루비오 : 마음껏 즐기라고, 토니. 특제 음식들이니까.
괴짜P / 몬타나 : (뭔가 찜찜한 표정으로) 예예, 미스터 블론디...
엘 루비오 : 얼굴 피라고? 여기는 파티의 섬이잖아! 하하!
괴짜P / 몬타나 : (이에 마지 못해 억지로 웃으면서) 예에...
식사가 끝난 후, 침실.
엘 루비오 : 벌써 잔다니 아쉽구만.
괴짜P / 몬타나 : 비행기 타고 오느라 고생했으니까요.
엘 루비오 : 그래, 그건 그렇겠지. 일단 푹 자라고. 내일 돌려보내주던가 할테니까.
괴짜P / 몬타나 : 정말요?
엘 루비오 : 내 약속하지. 그럼 가보겠네.
이에 엘 루비오가 침실 밖으로 나오며, 이에 부하들을 보고 말한다.
엘 루비오 : 잠들었다 싶었으면 팬서 우리 맞은 편에다가 집어넣어. 내일 아침에 팬서 먹이로 줘야하니까.
부하 1 : 알겠습니다, 보스.
부하 2 : 그런데 왜 대접할거는 다 대접하고 그러신겁니까, 보스?
엘 루비오 : 이게 다 계획이란 거라고. 그럼, 난 내 명상실에서 명상하고 있을테니 보고할 사항 있으면 나중에 말하도록.
부하들 : 알겠습니다, 보스.
이에 방안에서 엿듣고 있던 괴짜P는 그럴줄 알았단 표정으로 조용히 한마디 한다.
괴짜P / 몬타나 : 내 역시 그럴줄 알았지...! 뭐든 간에 난 내일 일어나자마자 팬서 아침 식사가 되는거네...
그럴 시각, 일본 도쿄의 sephiaP의 집.
슈라P : (미등록된 총이 든 박스를 몇개 나눠주면서) 자요. 혹시 몰라 갖고 있던 미동록된 총들과 소음기에요. 등록된 총을 사용하면 우리도 괴짜 형씨가 헤드 헌팅하던 그 목표 대상이 될수도 있으니까, 신중하게 골라요. 혹시 들킬지 모를 대비를 위해 쓸 마스크도 갖고 있고요.
sephiaP : (두번째 박스를 고르면서) 전 이 박스로 할게요.
엔젤P / 프레이야 : (세번째 박스를 고면서) 전 이 박스로요.
윤경화 : 철저하게 준비하셨네요.
슈라P : 내가 레인보우 시절 응급 요원으로 활동할 때 뭐든 풀로 준비했거든요.
나이트P / 리리스 : (첫번째 박스를 고르면서) 전 이걸로요.
슈라P : (이에 네번째 박스를 챙기면서) 그럼 난 자연스래 이 박스네요. 자 그럼...열어볼까요?
이에 다들 총기 박스를 열자 각자 다른 총들이 나온다.
sephiaP : 슈타이어 AUG A2에 베레타 92라...
엔젤P / 프레이야 : (VSS 빈토레즈와 글록 18이 나온걸 보고는) 확장탄창 달린 글록 18에...이건 뭐죠?
슈라P : 그거 소련제 반자동 저격소총인 VSS 빈토레즈에요. 보다시피 기본적으로 소음기가 달려있죠.
엔젤P / 프레이야 : 탄환 수급이 난감하겠네요.
나이트P / 리리스 : 뭣하면 제 것이랑 바꿀까요? 이사카 M37 스테이크아웃 산탄총인데.
엔젤P / 프레이야 : 부무장은요?
나이트P / 리리스 : IMI 마이크로 UZI요.
sephiaP : (뭔가 떨떠름한 표정으로) 그거 발사 RPM이 엄청 높아서 총알 분무기나 다름 없잖아요...?
슈라P : 괜찮아요, 내가 RPM 수치를 조정해뒀으니까.
sephiaP : 그럼 슈라P는 뭔데요?
슈라P : 나요? RPK-16이요.
sephiaP (얼터) : 자기 혼자서만 제일 최신 무기를 쓰네.
슈라P : 미등록된 RPK-16 찾느라 얼마나 힘들었는지 아냐고요. 이것만큼은 내가 직접 암시장을 통해 구한거구만.
sephiaP : 언제 구했는데요?
슈라P : 1월 초에요.
sephiaP (얼터) : 내 무기는?
슈라P : 그럴줄 알고 더 준비해뒀어요. (이에 뒤에 있던 박스에서 소음기가 달린 Mini-14와 발터 PPK를 꺼내면서) 여기요.
sephiaP (얼터) : ...어째 저쪽의 나보다 더 초라한거 같은데.
슈라P : 제일 초라한건 괴짜 형씨에게 줄 무기일걸요. (이에 뒤에서 왠 M1A1 카빈을 꺼내면서) 바로 이거니까.
이에 다들 벙찐 듯 아무 말도 없자 슈라P가 한 소리 한다.
슈라P : 아니 왜? 이게 뭐 문제 있어요?
sephiaP : 그 양반에게 가장 오래된 무기를 쥐어준다고요?
슈라P : 그 형씨는 오래된 걸 좋아하니까요.
sephiaP : 말을 말지...
# 괴짜P, 카요 페리코 섬으로 온 이후로 엘 루비오의 한마디로 인해 시한부 인생에 놓이게 된 상태. (BIENVENIDOS A CAYO PERICO%)
sephiaP 일행, 본격적인 출격 전 무기 보급을 받는 상황. (UNTRACEABLE WEAPONS%)
@
저기서 나오는 허당 부하인 구스타보가 누구냐 하면 GTA 온라인에서 카요 페리코 첫 방문 시 나오는 엘 루비오의 부하 중 하나인데, 이 양반 나중에 엘 루비오의 팬서에게 물어뜯겨 죽습니다. 즉... 제가 쓰는건 이의 프리퀄이라 보면 되죠. GTA 온라인 주인공들이 카요 페리코 습격 시작 이전에 무슨 일이 있었나 그런 거요.
슈라P "내가 봤을 때에는 이 인원으로 나서는게 나을거 같아요. 괜히 미나미들까지 끼었다가, 어떤 일이 터질지 몰라요. 괜히 인질로 잡혀서 최악의 상황을 맞는것 보다는 낫지."
sephiaP "이 인원으로 되겠어요?"
슈라P "충분해요."
sephiaP(얼터) "나야 상관은 없긴 한데, 저쪽이 문제지."
sephiaP "뭐, 사실이긴 한데."
윤경화 "이쪽은 제가 봐야겠네요."
sephiaP "그러시는게 나을거 같아요. 다치시기라도 하면 난리 납니다."
윤경화 "그래요. 계속 말씀하세요."
슈라P "두 여성 프로듀서님이야 무기 사용하시는 것은 확인 됐으니까…… (미등록된 총이 든 박스를 몇개 나눠주면서) 자요. 혹시 몰라 갖고 있던 미동록된 총들과 소음기에요. 등록된 총을 사용하면 우리도 괴짜 형씨가 헤드 헌팅하던 그 목표 대상이 될수도 있으니까, 신중하게 골라요. 혹시 들킬지 모를 대비를 위해 쓸 마스크도 갖고 있고요."
sephiaP "지금 고르면 되요?"
슈라P "응, 다만 뭐가 걸릴지 모르니 주의하고."
sephiaP "(두번째 박스를 고르면서) 전 이 박스로 할게요."
엔젤P(프레이야) "(세번째 박스를 고면서) 전 이 박스로요."
윤경화 "(슈라P를 보고서) 철저하게 준비하셨네요."
슈라P "아, 내가 레인보우 시절 응급 요원으로 활동할 때 뭐든 풀로 준비했거든요. sephiaP는 아무래도 장교이지만…… 뭐랄까, 현역은 아니고…… 특전은 더더욱 아니었으니까……."
sephiaP "잘못하다간 사격대결에서 진 것도 나오겠네요."
슈라P "뭐, 그래도 잘했잖아요. 이번 드라마에서 사격하고 차량쪽 자문 잘 해줬더구만."
나이트P(리리스) "(첫번째 박스를 고르면서) 아, 전 이걸로요."
슈라P "(이에 네번째 박스를 챙기면서) 그럼 난 자연스래 이 박스네요. 자 그럼…… 열어볼까요?"
(박스를 개봉한 후)
sephiaP "슈타이어 AUG A2에 베레타 92라…… 불펍 한번도 안 썼는데……."
슈라P "스코프 있으니까 좀 나을거에요. 그런데 불펍 소총을 한번도 안 써봤어요?"
sephiaP "안 썼지. 좀 머리아프겠는데. 엔젤P는요?"
엔젤P(프레이야) "(VSS 빈토레즈와 글록 18이 나온걸 보고는) 확장탄창 달린 글록 18에, 이건 뭐 대표님 호신용 총기로 쓰니 그렇다 치고…… 이건 뭐죠? 처음 보는데?"
슈라P "그거 소련제 반자동 저격소총인 VSS 빈토레즈에요. 보다시피 기본적으로 소음기가 달려있죠."
엔젤P(프레이야) "소련제…… 인가요? 탄환 수급이 난감하겠네요. 다들 보니까 서유럽 물건인데."
sephiaP "제대로 난감하지. 9x39mm인데, 골치인데, 이거……."
슈라P "그래서 탄약은 넉넉히 챙겼어요."
나이트P(리리스) "뭣하면 제 것이랑 바꿀까요? 이사카 M37 스테이크아웃 산탄총인데."
엔젤P(프레이야) "(총을 스캔해 본 후) 산탄총이라…… 광역 제압에는 쓸만한데, 부무장은요?"
나이트P(리리스) "IMI 마이크로 UZI요."
sephiaP "(뭔가 떨떠름한 표정으로) 아니, 잠깐…… 그거 발사 RPM이 엄청 높아서 총알 분무기나 다름 없잖아요. 발사속도 분당 1,200rpm 짜리의 미친 무기인데……."
슈라P "(sephiaP를 진정시키면서) 괜찮아요, 내가 RPM 수치를 절반으로 조정해뒀으니까. 그리고 저거 개머리판 있으니까 조절 잘하면 되요."
sephiaP "후, 그럼 슈라P는 뭔데요?"
슈라P "나요? RPK-16이요."
엔젤P(프레이야) "네?"
sephiaP(얼터) "(한숨을 쉬면서) 자기 혼자서만 제일 최신 무기를 쓰네."
슈라P "하, 뭐 미안한건 사실인데, 미등록된 RPK-16 찾느라 얼마나 힘들었는지 아냐고요. 이것만큼은 내가 직접 암시장을 통해 구한거구만."
sephiaP "언제 구했는데요?"
슈라P "1월 초에요."
sephiaP(얼터) "잠깐, 내 무기는?"
슈라P "(웃으면서) 그럴줄 알고 더 준비해뒀어요. (이에 뒤에 있던 박스에서 소음기가 달린 Mini-14와 발터 PPK를 꺼내면서) 여기요."
sephiaP(얼터) "……어째 저쪽의 나보다 더 초라한거 같은데. 게다가 발터라니. 발터 P99도 아니고, (탄창을 보고서) .380ACP구만. 게다가 이거, (sephiaP의 AUG를 보고선) 개조하지 않는 이상 호환이 잘 안되는 거로 아는데?"
sephiaP "같은 5.56이라고 해도 속사나 연사에서는 좀 떨어질거고."
윤경화 "더블로 압박을 주는데, 쓸만해요?"
슈라P "걱정 마요. 그래도 개량된 놈이고, 탄창도 호환되게 했어요. 그리고 제일 초라한건 괴짜 형씨에게 줄 무기일걸요. (이에 뒤에서 왠 M1A1 카빈을 꺼내면서) 바로 이거니까."
(다들 말이 없어짐)
슈라P "아니 왜? 이게 뭐 문제 있어요?"
sephiaP "후…… 그 양반에게 가장 오래된 무기를 쥐어준다고요?"
윤경화 "농담이죠?"
슈라P "아니, 뭐…… 그 형씨는 오래된 걸 좋아하니까요."
sephiaP "말을 말지……"
엔젤P(프레이야) "(눈을 감았다 뜬 후) 잠시 프로듀서님하고 자리 좀 비울게요."
슈라P "그래요."
안방, 미유가 걱정된 상태로 앉은 상황.
sephiaP "왜?"
미유 "전함…… 당신의 지원을 위해 띄울까?"
sephiaP "에?"
엔젤P(프레이야) "그 함선은 미유씨들의 심상이 구현하는 힘이에요. 동화도 각오해야 할거에요."
미유 "알아요. 잠시 쉬는 중에 레긴레이프께서 그랬어요. 반려를 돕고 싶다면…… 큰 각오가 필요하다고."
엔젤P(프레이야) "제가 말했죠. 지켜 보겠다고. 정말…… 아이돌로서의 자신을 포기할 건가요?"
미유 "그건…… 아니에요. 하지만…… 위험지대라고 들었어요."
sephiaP "(미유의 손을 잡아주면서) 괜찮을거야."
미유 "여보."
엔젤P(프레이야) "(미유의 손을 잡고) 말했죠? 살아 돌아올 거에요. 만약에 당신이 생각했을때 위험하면 게이트를 열 권한 및 함선을 띄울 권한을 드리죠. 다만……."
미유 "네."
엔젤P(프레이야) "만약 함선을 띄우게 된다면, 미유씨는 그에 대한 댓가를 치뤄야 할거에요."
미유 "저…… 죽는 건가요?"
엔젤P(프레이야) "수명의 단축?"
미유 "아, 안 돼…… 부탁드릴게요. 아이들이 자라는 것이라도 보게 해주세요."
엔젤P(프레이야) "농담이에요. 다만 며칠 간은 완전 다른 사람이 되어 있을거에요."
미유 '발키리아가 내 몸을 차지하겠구나. 그런 각오는 해야겠어.'
미유 "네."
sephiaP "차라리 그 댓가를 제가 대신……."
엔젤P(프레이야) "그 댓가를 치를 사람은 미유씨에요. 프로듀서님이 대신 받을 순 없습니다. 만약 그렇게 하신다고 하면…… 영원히 여자로 살게 해드릴 순 있습니다만?"
sephiaP "하……."
미유 "차라리 내가 받을게. 응?"
sephiaP "알았어."
무기 배분 후 미유와의 대화 (65%)
sephiaP : (엔젤P가 연 게이트에서 나오고는 자신의 상태를 확인하면서) 다행히 여자는 안되었네.
sephiaP (얼터) : (나이트P가 연 게이트 쪽으로 나오면서) 나도.
슈라P : (엔젤P의 게이트에서 나오면서) 어디보자, 여기 어디인거 같아요?
나이트P / 리리스 : (본인이 연 게이트 쪽으로 나오고는 살펴보며) 부두 쪽같은데...
엔젤P / 프레이야 : (역시 본인이 연 게이트 쪽으로 나오고는 슈라P가 만든 간이 지도를 보면서) 북쪽 부두같아요. 대략적인 구조를 보아하서는...
나이트P / 리리스 : 그나마 게이트가 수풀 쪽으로 나와서 망정이지, 길가에 대놓고 나왔음 큰일 날 뻔했어요.
sephiaP (얼터) : 그 전에 잠시만. (이에 총을 조준하더니 좀 있다가 한 발 발사하면서) 한명 처리 완료.
슈라P : (망원경으로 감시탑에 있던 적이 쓰러진걸 보고는) 와...저놈에게 걸렸으면 빼도박도 못하게 발각행이었겠네요.
sephiaP : 일단 한 시름 놓았으니, 각자 여길 수색해보자고요. 중간에 무장한 적이나 카메라가 보이면 조용히 처리하고요.
슈라P : 이러니까 옛날 레인보우 시절 생각나네.
이에 sephiaP 일행은 각자 수색을 하기 시작하며, 이에 두 sephiaP 쪽이 창고에서 마약들이 보관된 걸 보고는 각자 한마디 한다.
sephiaP : 마리화나랑 코카인이라.
sephiaP (얼터) : 아마 섬 곳곳에 널려있겠지, 일단은 신경 끄고 뭔가 있나 보자고.
슈라P : (무전으로) *치직* 그쪽으로 엘 루비오의 경비가 가고 있어요. 처리할 준비 해요.
엘 루비오의 부하 : (대사 없음, 그저 휘파람을 불면서 오고 있다.)
sephiaP : (베레타 92를 들고는 평행세계의 자신에게 말하면서) 이 놈은 내가 처리할게.
sephiaP (얼터) : 좋아.
엘 루비오의 부하 1 : (들어오자마자 두 sephiaP가 있는 걸 보고는) Mier... [ 이런 젠... ]
sephiaP : (이에 몇발 발사하자 경비가 쓰러진걸 보고는) 휴.
sephiaP (얼터) : 한시름 놓았네. (이에 경비에게서 뭔가 발견한듯 주우면서) 이봐, 내가 뭘 찾았는지 봐봐.
sephiaP : (왠 차량 키인걸 보고는) 차량 키잖아?
sephiaP (얼터) : 아마 여기 있는 차량 중 하나의 키겠지. (이에 무전을 하면서) 저기, 우리가 차량 키를 찾았는데. 최근에 도착한 차량이라던가 그런거 없어?
엔젤P / 프레이야 : *치직* 그러고보니 군용 트럭 한대가 이쪽으로 도착했어요. 보아하니 여기 카르텔이 쓰는 트럭같은데.
sephiaP : 군용 트럭이라고? (이에 어이 없는 표정으로 변하고는) 그걸 굴릴 정도라면 얼마나 규모가 크단거야?
나이트P / 리리스 : (무전하면서) *치직* 제가 뭘 찾았는 줄 알아요?
슈라P : (무전으로) *치직* 뭔데요?
sephiaP : (무전을 하면서) 맞아요, 뭔데요?
나이트P / 리리스 :*치직* 일단 제가 있는 쪽으로 와보세요. 위치는 총괄 프로듀서 씨가 있는 창고 근처에요.
잠시후, 다들 나이트P가 있는 곳으로 온다.
슈라P : 뭔데요?
나이트P / 리리스 : (경비병 복장을 보여주면서) 이거요.
엔젤P / 프레이야 : 보니까 여기 경비들 유니폼 같은데... 이걸로 어찌 하잔거죠?
슈라P : 경비들로 위장하자는 거 아닐까요?
나이트P / 리리스 : 맞아요. 이 옷을 입는다면 어디로 가든지 의심은 안받을테니까요.
엔젤P / 프레이야 : (이에 다시 지도를 펼치고는) 그러고보니, 여기 섬 중간 즈음에 검문소가 하나 있어요. 일단 발견한 차량이라고는 저 트럭뿐이니까... 저 트럭을 타고 진입하는게 좋을거 같네요. 걸어가면 한참 걸릴거 같으니까.
sephiaP : 그게 좋겠네요.
슈라P : 일단 누가 먼저 갈아입을 거에요? 갈아입을 장소도 필요한데.
sephiaP : 우리가 들어갔던 창고가 있어요. 거기서 갈아입자고요.
잠시 후, 일행들이 전부 섬 경비 복장으로 갈아입은 후.
sephiaP (얼터) : 부니 모자 혹은 야구 모자와 폴로 셔츠에 청바지 혹은 반바지라...
나이트P / 리리스 : 좀 후줄근 해보이긴 한데, 뭐...지금 그걸 따질 때는 아니죠.
슈라P : 트럭 운전 누가 할거에요?
sephiaP : 내가 할게요.
또다시 시간이 지나자 다들 트럭에 탑승하는 장면이 나오며, 이에 sephiaP가 창문을 열고는 한마디 한다.
sephiaP : (운전석에 탄 상태로) : 다 탔죠?
슈라P : (뒤편에서 인원 수를 확인하고는) 다 탔어요.
sephiaP : 그럼 출발할게요.
이에 sephiaP 일행이 탄 군용 트럭이 출발하며, 이에 sephiaP가 운전하면서 한마디 한다.
sephiaP : 이러니까 꼭 운전병이라도 된거 같네...
sephiaP (얼터) : (조수석에서) 동감이야, 나라도 그러겠어.
잠시 후, 섬 중간의 검문소 앞. 경비 하나가 트럭을 가로막더니 멈추라는 표시를 한다.
엘 루비오의 부하 2 : Espera. [ 잠시만. ] (이에 영어로) 무슨 용건이지?
sephiaP : (못들은 듯 창문을 내리고는 말하면서, 영어로) 뭐요?
엘 루비오의 부하 2 : 무슨 용건이냐고.
sephiaP : 북쪽 부두 쪽에 밀수업자들이 와서 마약 운송하러 왔습니다.
엘 루비오의 부하 2 : 좋아, 들어가. (이에 검문소 쪽을 보고는 소리 지르면서) ¡Abre la puerta! [ 차단기 열어! ]
이에 차단기가 올라가자 트럭이 다시 출발하며, 이에 평행세계의 sephiaP가 한마디 한다.
sephiaP (얼터) : 임기응변 뛰어난데?
sephiaP : 여긴 마약으로 돌아가는 곳이니까 마약 관련 얘기로 하면 통하겠다 싶었지, 뭐.
그 시각, 트럭 짐칸에서는...
나이트P / 리리스 : 역시나지만, 경비들이 저희들을 눈치 못챘네요.
슈라P : 문제는 괴짜 형씨가 무사하냐 그거겠지만요.
엔젤P / 프레이야 : 그건 운명의 세 여신이 아시겠죠.
한편, 괴짜P 측은...
괴짜P / 몬타나 : (일부러 잠에 안들려 하면서) 잠을 자면...난 죽는다...!
저택 내의 엘 루비오의 부하 1 : (방 밖에서) 도저히 잠들 기세가 안보이는데?
저택 내의 엘 루비오의 부하 2 : 그러니까. 불면증이라도 있는건가?
저택 내의 엘 루비오의 부하 1 : 수면제를 탄 차라도 줄까?
저택 내의 엘 루비오의 부하 2 : 안돼, 그러면 의심할거야. 몬타나 저 녀석도 대충 눈치 챈거 같고.
저택 내의 엘 루비오의 부하 1 : 골치네...
# sephiaP 일행, 게이트를 통해 북쪽 부두에서 나온 후 엘 루비오의 저택 쪽으로 움직이는 중. (60%)
괴짜P, 어떻게던 안 자려고 용을 쓰는 중. (70%)
@ 카요 페리코의 맵은 대략 이렇게 생겼습니다.
sephiaP "(엔젤P가 연 게이트에서 나오고는 자신의 상태를 확인하면서) 다행히 여자는 안되었네."
sephiaP(얼터) "(나이트P가 연 게이트 쪽으로 나오면서) 나도……라 말하기엔, 그건 그쪽이 지는 짐이니까."
sephiaP "그렇지."
슈라P "(엔젤P의 게이트에서 나오면서) 어디보자, 여기 어디인거 같아요?"
나이트P(리리스) "(본인이 연 게이트 쪽으로 나오고는 살펴보며) 부두 쪽같은데……."
엔젤P(프레이야) "(역시 본인이 연 게이트 쪽으로 나오고는 슈라P가 만든 간이 지도를 보면서) 북쪽 부두같아요. 대략적인 구조를 보면……"
나이트P(리리스) "그나마 게이트가 수풀 쪽으로 나와서 망정이지, 길가에 대놓고 나왔음 큰일 날 뻔했어요."
sephiaP(얼터) "(뭔가를 감지했는지) 그 전에 잠시만. (이에 권총을 조준하더니 좀 있다가 한 발 발사하면서) 한명 처리 완료."
슈라P "(망원경으로 감시탑에 있던 적이 쓰러진걸 보고는) 와…… 씨. 저놈에게 걸렸으면 빼도박도 못하게 발각행이었겠네요."
sephiaP(얼터) "발각행이 아니라 우리도 죽었겠죠."
sephiaP "일단 한 시름 놓았으니, 각자 여길 수색해보자고요. 중간에 무장한 적이나 카메라가 보이면 조용히 처리하고요."
엔젤P(프레이야) "카메라는 그냥 못쓰게 하면 되는 거죠?"
sephiaP "네."
슈라P "이러니까 옛날 레인보우 시절 생각나네."
각자 추적 개시 후, 창고 앞.
sephiaP "하, 마리화나랑 코카인이라. 이런게 다 해외로 나간다는 건가?"
sephiaP(얼터) "아마 섬 곳곳에 널려있겠지, 일단은 신경 끄고 뭔가 있나 보자고."
sephiaP "신경끄고 싶어도 안될거 같네."
슈라P "(무전으로) *치직* 그쪽으로 엘 루비오의 경비가 가고 있어요. 처리할 준비 해요."
sephiaP(얼터) "얼씨구?"
sephiaP "한놈 온데?"
sephiaP(얼터) "그렇지."
(엘 루비오의 부하, 그저 휘파람을 불면서 오고 있는 상황.)
sephiaP "(베레타 92를 들고는 평행세계의 자신에게 말하면서) 이 놈은 내가 처리할게."
sephiaP(얼터) "좋아. 사격실력 녹슬진 않았겠지?"
sephiaP "두고 봐."
엘 루비오의 부하 1 "(들어오자마자 두 sephiaP가 있는 걸 보고는) Mier…… [ 이런 젠…… ]
sephiaP "(이에 몇발을 발사하자 경비가 쓰러진걸 보고는) 휴. 3발이나 쏘게 만들고 난리야."
sephiaP(얼터) "좀 쓰긴 했지만, 한시름 놓았네. (이에 경비에게서 뭔가 발견한듯 주우면서) 어이, 내가 뭘 찾았는지 봐봐."
sephiaP "(왠 차량 키인걸 보고는) 뭐야? 차량 키잖아? 뭔 차량이야?"
sephiaP(얼터) "아마 여기 있는 차량 중 하나의 키겠지. (이에 무전을 하면서) 저기, 우리가 차량 키를 찾았는데. 최근에 도착한 차량이라던가 그런거 없어?"
엔젤P(프레이야) "*치직* 그러고보니 군용 트럭 한대가 이쪽으로 도착했어요. 보아하니 여기 카르텔이 쓰는 트럭같은데."
sephiaP "군용 트럭이라고요? (이에 어이 없는 표정으로 변하고는) 그걸 굴릴 정도라면 얼마나 규모가 크단거야?"
sephiaP(얼터) "이거 보니까 뭔가 답 나오겠네. 이런게 한 두 곳이 아니겠군."
sephiaP "그렇지. 이런게 다른 나라로 퍼지면 답 없다고."
나이트P(리리스) "(무전하면서) *치직* 제가 뭘 찾았는 줄 알아요?"
슈라P "(무전으로) *치직* 뭔데요?"
sephiaP "(무전을 하면서) 맞아요, 뭔데요?"
나이트P(리리스) "*치직* 일단 제가 있는 쪽으로 와보세요. 위치는 총괄 프로듀서 씨가 있는 창고 근처에요."
sephiaP "이 인근이네."
잠시후
슈라P "뭔데요?"
나이트P(리리스) "(경비병 복장을 보여주면서) 이거요."
엔젤P(프레이야) "(눈매가 날카로워지면서) 보니까 여기 경비들 유니폼 같은데... 이걸로 어찌 하잔거죠?"
슈라P "경비들로 위장하자는 거 아닐까요? 느낌이 그것밖에 안 나오는데."
나이트P(리리스) "빙고~ 맞아요. 이 옷을 입는다면 어디로 가든지 의심은 안받을테니까요."
엔젤P(프레이야) "(이에 다시 지도를 펼치고는) 그러고보니, 여기 섬 중간 즈음에 검문소가 하나 있어요. 일단 발견한 차량이라고는 저 트럭뿐이니까…… 저 트럭을 타고 진입하는게 좋을거 같네요. 걸어가면 한참 걸릴거 같으니까."
sephiaP "그게 좋겠네요."
슈라P "일단 누가 먼저 갈아입을 거에요? 갈아입을 장소도 필요한데."
sephiaP "우리가 들어갔던 창고가 있어요. 거기서 갈아입자고요."
sephiaP(얼터) "아까 골로 간 부하 놈은?"
sephiaP "숨겨놨어."
잠시 후……
sephiaP(얼터) "부니 모자 혹은 야구 모자와 폴로 셔츠에 청바지 혹은 반바지라……."
나이트P(리리스) "좀 후줄근 해보이긴 한데, 뭐…… 지금 그걸 따질 때는 아니죠."
슈라P "그나저나 트럭 운전 누가 할거에요?"
sephiaP "후…… 내가 할게요."
sephiaP '(트럭을 보고서) M54인가? M809? 꽤 큰데?'
sephiaP "(운전석에 탄 상태로) 다 탔죠?"
슈라P "(뒤편에서 인원 수를 확인하고는) 다 탔어요."
sephiaP "좋아요. 그럼 출발할게요."
sephiaP "(차를 운전하면서) 이러니까 꼭 운전병이라도 된거 같네……."
sephiaP(얼터) "(조수석에서) 동감이야, 나라도 그러겠어. 트럭 운전 해봤지?"
sephiaP "영국에서 운전한 이후 오랜만이야."
잠시 후, 섬 중간의 검문소 앞.
엘 루비오의 부하 2 "Espera. [ 잠시만. ] (이에 영어로) 무슨 용건이지?"
sephiaP "(못들은 듯 창문을 내리고는 말하면서, 영어로) 뭐요?"
엘 루비오의 부하 2 "귀 안 좋아? 무슨 용건이냐고."
sephiaP "북쪽 부두 쪽에 밀수업자들이 와서 마약 운송하러 왔습니다."
엘 루비오의 부하 2 "그래? 좋아, 들어가. (이에 검문소 쪽을 보고는 소리 지르면서) ¡Abre la puerta! [ 차단기 열어! ]"
sephiaP(얼터) "(차단기가 올라가는 것을 보고) 임기응변 뛰어난데?"
sephiaP "여긴 마약으로 돌아가는 곳이니까 마약 관련 얘기로 하면 통하겠다 싶었지, 뭐. 최근에 드라마 촬영하면서 얻은 지식이야."
sephiaP(얼터) "역시, 후…… 나도 그냥 버텼어야 했어."
sephiaP "별 수 없지. 미유가…… 무너져 내려버린 상태였다며."
짐 칸
나이트P(리리스) "역시나지만, 경비들이 저희들을 눈치 못챘네요."
슈라P "문제는 괴짜 형씨가 무사하냐 그거겠지만요."
엔젤P(프레이야) "그건 운명의 세 여신이 아시겠죠. 오히려 미유씨들이 걱정이네요. 갑자기 눈 돌아가버리면 안 되는데."
나이트P(리리스) "아……."
같은 시간, 도쿄도 치요다구
미유(발키리아) "미스트께선…… 아직 상황을 알 수 없다고 했어."
미유 "불확실한 건 사실이니까요."
미유(발키리아) 그래도 현지에 가볼거야?"
미유 "가보고…… 싶지만…… 위험…… 하겠죠?"
미유(얼터) "블랙 레이디님께서 말씀하신 거지만…… 그 일대는 위험지대. 잘못하면…… 아이들도 위험해."
미유 "알고 있어요. (입술을 깨물고) 미나미들은요?"
미유(발키리아) "현재 레긴레이프님의 명에 따라 대기 상태."
미유 "발키리아……들도…… 말인가요?"
미유(발키리아) "맞아. (미유 얼터를 보면서) 그쪽은?"
미유(얼터) "블랙 레이디님과 노블 레이디님의 명으로 대기 상태."
윤경화 "미유씨?"
미유 "네?"
윤경화 "애들 우네요."
미유 "아!! 맞다!!! 애들 봐야 해!!"
미유(발키리아) "도와줄게."
미유(얼터) "나도."
미유 "네."
sephiaP 일행, 게이트를 통해 북쪽 부두에서 나온 후 엘 루비오의 저택 쪽으로 움직이는 중. (60%)
미유, 집에서 걱정속에 대기 중 (50%)
엘 루비오의 부하 1 : (차를 세우면서, 영어로) 잠깐만, 무슨 용건이지?
sephiaP : (영어로) 북쪽 부두에 마약 운송하기 이전에 보스에게 말씀드려야 할게 있어서 그렇습니다.
엘 루비오의 부하 1 : 그래? 그럼 잠시만. (이에 검문소 안으로 들어가더니 차단기 버튼을 누르면서) 들어가!
이에 sephiaP가 트럭을 안쪽으로 운전하며, 이에 정문 앞에 서자 또다른 경비가 온다.
엘 루비오의 부하 2 : (무전으로) Patrol, tenemos un camión en la puerta principal. Prepárense. [ 본부, 정문에 트럭 한 대가 있다. 대기해라. ] (이에 sephiaP 일행이 탄 트럭을 보고는) 잠시만!
sephiaP : (이에 창문을 내리고는 말하면서) 뭐죠?
엘 루비오의 부하 2 : 얼굴 좀 보자고. (이에 좀 확인해보더니 무전을 하면서) 문제 없는거 같군, 들여보내도록 해.
이에 정문이 열리자 sephiaP가 다시 트럭을 안으로 들이며, 이내 트럭이 멈추고 시동이 꺼지자 다들 내린다.
sephiaP : 후, 긴장 좀 했네.
sephiaP (얼터) : 그러게.
슈라P : 문제는 형씨가 어디 있냐 그거겠지만요.
저택 내의 엘 루비오의 부하 1 : (스페인어로) 너네들 모여서 뭐해? 보스한테 할말 있음 빨리 가라고.
sephiaP : (못알아들은 표정으로) ...예?
저택 내의 엘 루비오의 부하 2 : (이에 차례대로 위아래 스캔을 해보면서) 잠시만... (이에 자기편이 아니란걸 눈치 챈 듯 무전기를 들고는 급박한 목소리로 말하면서) ¡Mierda! ¡Tenemos intrus... [ 젠장, 침입ㅈ... ]
슈라P : (주먹으로 엘 루비오의 부하를 때려눕히고는 마스크를 쓰면서) 이런 젠장, 놈이 눈치 챈거 같은데요.
나이트P / 리리스 : (나머지 인원들과 같이 마스크를 쓰면서) 아... 하필 이럴 때에!
이에 얼마 안있어 경보음이 울리며, 이내 경보음이 울리는 것을 들은 엘 루비오의 부하들이 일제히 와서는 sephiaP 일행을 향해 사격하기 시작한다.
엘 루비오 : (저택의 스피커로 말하면서) 뭐야!? 왜 경보가 울려? 너네 목 유지하고 싶으면 얼른 침입자를 잡아!
저택 내의 엘 루비오의 부하 3 : (스페인어로) 들었지!? 놈들을 잡아! 안그러면 우리도 보스에게 죽는다고!
저택 내의 엘 루비오의 부하 4 : (스페인어로) 알겠... (이에 슈라P가 쏜 총알에 맞고는 쓰러지면서) 억!
슈라P : (계속 사격하면서) 미치겠네!
엔젤P / 프레이야 : (글록 18을 들고는 사격하면서) 저도 마찬가지에요!
sephiaP (얼터) : (산탄총으로 경비들을 제압을 하면서) 저 녀석들 방탄복까지 입고 있어서 쓰러트리기 힘드네요!
그 시각, 괴짜P가 있던 방에는...
괴짜P / 몬타나 : (난데없이 울리는 경보음때문에 당황한 표정으로) ...갑자기 왠 경보음이래? (이에 머리를 최대한 굴리면서) 이럴 때야 말로 탈출할 때겠지!
괴짜P는 문을 걷어차고는 밖으로 나오며, 이에 문 앞을 지키던 경비가 없는 걸 보고는 안심하면서 말한다.
괴짜P / 몬타나 : 그나마 이건 불행 중 다행이네. 어...어디보자. (이에 근처에 놓여져 있던 SPAS-12와 산탄총 탄약을 보고는) 럭키! 놈들이 경보가 울리면서 깜빡하고 놓고 갔나보네.
그 시각, 엘 루비오가 있는 명상실에서는...
엘 루비오 : (마이크를 들고는 계속 말하면서) 아직이야!? 얼른 잡아! 그래야 나도 너희들에게 돈 주는 보람이 있지! (이에 화가 제대로 난 듯 자신을 호위하던 부하를 보고는) 마티아스! 놈들 도주할거 같으니까 공격 헬기 대기시켜.
엘 루비오의 호위병 : 진짜로요?
엘 루비오 : 당연하지! 헬기 조종사 녀석들도 깨워. 얼른!
엘 루비오의 호위병 : 아, 알겠습니다, 보스!
이에 엘 루비오의 호위병이 급하게 밖으로 나가며, 이내 혼자 남은 엘 루비오가 한마디 한다.
엘 루비오 : 보나마나 내 귀중품을 훔쳐 갈려고 온 녀석들이겠지. 어디 가져갈 수 있나 보자고.
그 무렵, 괴짜P가 홀로 산탄총을 들고 엘 루비오의 부하들을 쓰러트리고 있으며, 이에 중간에 sephiaP 일행을 본 듯 재빨리 다가와서는 말을 건다.
괴짜P / 몬타나 : (상당히 놀란 표정으로) 아이작 뉴턴 맙소사! 여기엔 어찌 온거에요!?
sephiaP : (사격하다 말고는 재장전하면서) 다 방법이 있어요! 일단 우리가 엄호할테니까 정문을 어찌 다시 열던가 해요!
저택 내의 엘 루비오의 부하 5 : 잠깐, 몬타나 녀석이다! 녀석이 나가려 한다고!
저택 내의 엘 루비오의 부하 3 : 망할! 그래도 귀중품 훔쳐가는 게 아니라서 망정이지.
저택 내의 엘 루비오의 부하 4 : 그래도 보스가 몬타나 녀석이 빠져나간 걸 알면 우리 다 죽는건 똑같다고! 못나가게 막아!
슈라P : (사격하면서) 오 이런, 형씨를 본거 같은데요!?
괴짜P / 몬타나 : 나 가진게 산탄총밖에 없어요! 잘못 쏘면 그쪽 중 하나가 맞을지도 모른다고!
슈라P : (이에 M1A1 카빈을 던져주면서) 이거 받아요!
괴짜P / 몬타나 : (어찌어찌 받고는) M1 카빈? 거기다가 접철식 개머리판 버전이네!?
슈라P : 일단 그거라도 써요!
괴짜P / 몬타나 : 돌겠네, 알았어요!
슈라P에게 무기를 받은 괴짜P는 구닥다리 M1A1 카빈으로 어떻게던 호신 사격을 하며, 이에 좀 있어 출입구 버튼을 찾은 듯 버튼을 누르자 출입구가 열리고는 sephiaP 일행에게 소리 지른다.
괴짜P / 몬타나 : 나와요! 얼른!
sephiaP (얼터) : 오케이! (이에 일행들을 보고는) 다들 밖으로!
나이트P / 리리스 : (마이크로 UZI로 방어 사격을 하면서) 알았어요!
이내 평행세계의 sephiaP의 지휘 아래에 다들 저택 밖으로 빠져나가며, 이에 좀있어 저택 밖에 있던 엘 루비오의 부하들이 차를 타고와서는 일행들을 막아서기 시작한다.
엘 루비오의 부하 3 : (차에서 내리고는 sephiaP 일행에게 일제히 사격을 가하면서) 죽어라!!! (이에 얼마 안있어 엔젤P의 사격에 맞아 쓰러지면서) 으윽!
이에 부하들이 좀 몰려오다가 말자 다들 각자 차량에 탑승한다.
괴짜P / 몬타나 : (운전석에 올라타면서) 허 참, 윌리스 지프라니.
sephiaP : (다른 차 운전석에 올라타면서) 이쪽은 험비에요, 거 참. 도대체 이런 차들을 어디서 공수해오는건지.
sephiaP (얼터) : 나도 알고 싶을 정도라고.
이때 헬기가 이륙하는 소리가 나더니 괴짜P가 얼른 기어를 넣고는 말한다.
괴짜P / 몬타나 : (지프를 얼른 출발시키면서) 오 젠장, 스트릭클러 그 양반이 헬기를 탔나봐요!
슈라P : (조수석에서 경악한 목소리로) 아니, 그 작자에게 헬기까지 있었어요!?
괴짜P / 몬타나 : 특수 개조한 UH-1 헬기인데, 양 옆에는 미니건이 달려있어요!
나이트P / 리리스 : (경악한 목소리로) 뭐라고요!? (이에 급박한 목소리로 무전을 하면서) 공격 헬기가 이쪽으로 접근중이에요! 무장은 양 옆에 달린 미니건이고요!
sephiaP : (무전으로, 역시 급박한 목소리로) *치직* 환장하겠네! 무장 헬기라고요!?
엘 루비오 : (미니건을 잡은 채 확성기로) 이런 이런 이게 누구실까! 이 나, 후안 스트릭클러한테서 귀중품을 뺏어간 녀석들 아니신가! 하지만 너흰 아직 내 섬에 있단걸 알라고! 너희 목숨은 이제 내거니까!
이에 엘 루비오가 미니건을 일행 쪽에다가 쏴재끼기 시작하며, 이에 sephiaP가 운전하는 험비에 탄 엔젤P가 말을 한다.
엔젤P / 프레이야 : (뒷좌석 쪽에서) 화망이 엄청난데요!?
sephiaP : (어떻게던 미니건의 화망을 피해 운전하면서) 그러긴 한데, 지금 가장 걱정인건 사방이 다 뚫려있는 저쪽이에요!
그렇게 말할 무렵, 괴짜P 외 2명이 탄 윌리스 지프에선...
괴짜P / 몬타나 : (차가 여기저기 요동칠 정도로 화망을 피하면서) HOLY - SHIT! [ 이런 (삐 -)! ]
슈라P : (괴짜P가 하도 과격하게 운전하는 탓에 뭐라 말하면서) 형씨! 이러다가 차가 전복되겠어요!
괴짜P / 몬타나 : 안그럴려고 노력 중이에요!
나이트P / 리리스 : (차가 하도 요동치는 탓에 멀미를 하면서) 으워억...멀미가...
# 괴짜P를 구출한 이후 엘 루비오의 무장 헬기로부터 도망치는 여섯 사람. (RUN RUN RUN%)
sephiaP 일행이 자기 물건을 훔치러 온 줄로 단단히 오해하고 있는 후안 스트릭클러. (100%)
미나미 "언제까지 대기해야 하는거에요!"
윤경화 "아직은요. 그 일대는 위험지대라…… 아무나 갈 수 없어요. 대공, 수중 방어망까지 갖춰진 천혜의 요새라 쉬운게 아니에요."
카나데 "돌겠네. 코토카씨 알면 기절할텐데…… 아직 코토카씨는 모르지?"
미유 "응…… 아직은……."
유미 "미유……씨. 괜찮아요?"
미유 "으…… 응. 괜찮아."
루미 "하여튼, 그 괴짜씨는 뭔 사고를 쳤길래 이런 일이 벌어진거야?"
콜롬비아
sephiaP "속도 느리네, 게다가 곧 한계야!"
sephiaP(얼터) "기름 떨어졌어?"
sephiaP "아니, rpm."
엔젤P(프레이야) "네?"
sephiaP(얼터) "이거 디젤 아냐? 가뜩이나 소음도 소음인데, 속도까지 이 모양이니 머리 아프겠는데?"
엔젤P(프레이야) "미유씨, 이러다가 힘을 개방해버리면 낭패죠."
sephiaP "아, 그것보다 저 윌리스가 문제인데…… 저거 오픈탑에 벨트도 없어서……."
나이트P(리리스) "(무전으로) 안 그래도 미치겠어요. 괴짜씨가 운전하는데……."
sephiaP "(무전으로) 이쪽으로 옮겨요!"
나이트P(리리스) "(무전으로) OK."
슈라P "옮기래요?"
나이트P(리리스) "네."
잠시 후
나이트P(리리스) "아, 옮겨탄 건 좋은데, (발에 뭔가 걸린듯한 느낌을 받고) 뭐죠?"
sephiaP(얼터) "뭐, 이상한 거라도 느꼈어?"
sephiaP "뭐 무기라도 있는…… (뒤를 보고) 그거 뭐야?"
엔젤P(프레이야) "뭐에요?"
나이트P(리리스) "대공…… 미사일 같은데요?"
sephiaP "아니, 씨X, 이 미친 X들은 그걸 여기다 왜…… 일단 쏴봐! 저 헬기부터 잡고 생각하자고!"
나이트P(리리스) "네."
엔젤P(프레이야) "(눈을 감았다 뜬 후) 큰일이네."
sephiaP "왜요?"
엔젤P(프레이야) "레긴레이프의 보고네요. 미유씨들의 걱정이 심각 수준, 늦어지면 진짜 전함을 끌고 올 기세라네요."
sephiaP(얼터) "전함…… 이라니……."
엔젤P(프레이야) "발키리아로서의 시험을 받았던 미유씨들에게 있어서, 무리도 아니죠."
sephiaP "문제는 그게 가능하려면 발키리아의 힘을 개방해야 한다는 건데…… (차의 스티어링 휠을 돌리면서) 타겟 확보했어?"
나이트P(리리스) "지금 확인 중이에요!"
윌리스 MB
슈라P "저 양반들 뭐 하나 하려나 보네!"
괴짜P(몬타나) "뭐 하려는 건지 모르겠지만 제대로 해 줬음 하네요!"
차 안에서 대공미사일을 확인하고 조준하는 나이트P(리리스) (40%)
나이트P / 리리스 : 단 한 발 밖에 없으니까, 이게 맞아야 하는데. (이에 조준이 확실히 되자 말하면서) 발사할게요!
이에 스팅어 미사일이 발사되어 엘 루비오의 헬기에 적중하며, 이에 엔진 트러블이 생긴건지 불안한 쇳소리가 나자 엘 루비오가 한마디 한다.
엘 루비오 : (헬기 조종사들을 보고는) 젠장! 긴급 착륙하고 차 하나 오라 그래! 내 눈에 들어온 이상 놈들을 확실히 사살해야겠어!
헬기 조종사 : 알겠습니다 보스. 근처 지대에 착륙하던가 하죠.
괴짜P가 운전하는 윌리스 MB에서는...
괴짜P / 몬타나 : (슈라P의 무전기를 들고는) 엘 루비오가 퇴각합니다! 다시 말할게요! 엘 루비오가 퇴각한다고요!
sephiaP : (무전으로) 그거 한번 다행이네요. 일단 이대로 북쪽 부두까지 달리자고요.
괴짜P / 몬타나 : 거기에 뭐가 있는데요?
슈라P : (조수석에서) 우리가 여기에서 침투했던 루트가 있어요. 형씨가 알면 놀랄걸요.
괴짜P / 몬타나 : 에?
이때 오프로드 바이크를 탄 엘 루비오의 부하들이 쫓아오기 시작하며, 이에 잠시 후 차들이 섬 중간 검문소를 통과하자 엘 루비오가 탄 윌리스 CJ-2A도 쫓아오기 시작한다.
엘 루비오 : (한 손에는 권총을 든채 확성기를 들고 소리치면서) 내가 포기할 놈으로 보이더냐!? 너넨 이제 나한테 죽었어, 죽었다고! (이에 부하들 쪽을 향해 소리치고는) 부두 쪽으로 몰아! 거기서 끝을 맺자고!
잠시 후, 북쪽 부두. sephiaP 일행이 내리자 엘 루비오와 그의 부하들이 내려서는 일제히 사격을 가하기 시작하며, 이에 sephiaP 일행도 일제히 마지막 반격을 한다.
sephiaP : (AUG를 쏘다가 탄약이 다 된듯 재장전하면서) 엄호해줘요! 재장전 중이니까!
괴짜P / 몬타나 : (저택에서 입수했던 SPAS-12로 적들을 향해 쏘면서) 오케이!
슈라P : (RPK-16으로 사격을 하고는 게이트를 열고 있는 두 사람을 향해 말하면서) 아직 멀었어요!?
나이트P / 리리스 : (게이트의 크기를 키우면서) 조금 있음 되요!
엔젤P / 프레이야 : (마찬가지로 게이트의 크기를 키우면서) 저도 마찬가지에요!
괴짜P / 몬타나 : 아 그러고, 저 지프는 내가 이 SPAS와 더불어 전리품으로 갖고 갈거니까 그런줄 알아요!
슈라P : (어이 없는 듯 꽥 소리 지르며) 지금 그런 소리가 나와요!?
괴짜P / 몬타나 : 나 한번쯤은 오리지널 지프를 갖는게 소원이었다고요!
sephiaP : (역시 어이 없는 듯 꽥 소리 지르면서) 그냥 갖고 가지 마요!
sephiaP (얼터) : (sephiaP의 말에 동의하면서) 맞아요! 다시 추적당하면 어쩔려고요!?
괴짜P / 몬타나 : 알았어요, 알았어! (이에 엘 루비오의 부하들을 보고는 말하면서) 자! 너네가 날 죽일 수 있는지 보자고!
그렇게 한참동안 교전이 이뤄진 후, 게이트의 크기가 사람 1명 정도는 충분히 들어갈 수 있는 크기가 되자 나이트P와 엔젤P가 소리친다.
나이트P / 리리스 : 얼른 와요! 게이트가 충분히 열렸어요!
엔젤P / 프레이야 : 일단 총괄 프로듀서 씨들부터 빨리!
sephiaP : 알았어요!
sephiaP (얼터) : 그 호칭으로 불리니 뭔가 느낌이 좀 그렇긴 한데, 알았어요!
이에 두 sephiaP가 먼저 게이트 안으로 들어가며, 이에 나머지도 차례대로 들어가자 게이트가 닫히며, 이에 상대방 측이 없어진걸 엘 루비오가 확성기 들고는 한마디 한다.
엘 루비오 : 다들 사격 중지! 놈들이 사라진거 같다!
엘 루비오의 부하 1 : 어디 간거지?
엘 루비오의 부하 2 : 그러니까!
엘 루비오 : (역시 뭔가를 착각한 채로 말하면서) 놈들은 멀리 가지 못했을거야, 그러니까 샅샅이 뒤져! 수풀 속까지도!
그 시각, sephiaP의 집 근처. 게이트가 2개 열리더니 sephiaP 일행이 나오며, 이에 좀 있어 괴짜P에게 알밤을 먹이는 sephiaP가 나온다.
sephiaP : 나 원 참. 애초에 그 살인청부를 받아서 이 꼴 난거 아니에요. 죽지 않아서 망정이지...
괴짜P / 몬타나 : 아야...진짜로 죽이진 않았다고요.
슈라P : 그럼 살인청부가 아님 뭔데요?
괴짜P / 몬타나 : 마취용 다트 건으로 잡은 후 납치?
sephiaP : (어이 없다는 투로) 뭐든간에 불법적인 일인건 똑같잖아요. 나 참. 실제로 받을 형량만 다를 뿐이지...
sephiaP (얼터) : 아니 잠깐, 그러니까 이쪽의 괴짜P가 살인청부를 받았다는건 또 뭐야?
sephiaP : 이게 말하자면 긴데, 간단히 말하자면 이 양반 과거에 마약 카르텔 소속 살인청부업자였어.
sephaiP (얼터) : 허, 그래? 우리 쪽이랑은 또 다르네.
괴짜P / 몬타나 : 그건 맞는데, 살인청부 아니라니까요.
엔젤P / 프레이야 : 자자, 다들 그만하고, 각자 집으로 돌아가자고요, 네? 지금 시간이...(이에 시간을 보고는) 어머나, 13일 오전 4시네. 이만 각자 집으로 돌아가는게 좋겠어요.
괴짜P / 몬타나 : 나 지금 차 없는 상태인데...
슈라P : 내가 데려다줄게요. 치바 현의 차고로 가면 되죠?
괴짜P / 몬타나 : 네, 거기에 이 SPAS-12 보관해놔야죠. (이에 생각으로) "그 윌리스 지프도 갖고 왔음 금상첨화였는데..."
sephiaP : 아무튼, 일단은 이만 해산하자고요. 미유 씨가 걱정할거 같으니까.
sephiaP (얼터) : 나도.
나이트P / 리리스 : 그럼 저희도 가볼게요.
sephiaP : 알았어요.
# 우여곡절 끝에 괴짜P 구출에 성공한 sephiaP 일행. (SUCCESS%)
괴짜P, 아직도 그 지프를 갖고 올 걸 하며 생각하는 중. (WILLYS MB%)
엘 루비오, sephiaP 일행이 숨은 걸로 착각 중. (10%)
람쥐P "어제 왜 안 나왔어요?"
sephiaP "아, 어제요?"
람쥐P "응."
sephiaP "미유에게 붙잡혀서. 그제하고 어제 내내 미유표 고치가 돼서, 집에 내내 있었어요."
람쥐P "죽지 않은게 다행이네요?"
sephiaP "응, (서류철을 보고) 뭐에요? 그거?"
람쥐P "아, 결제받을거. 전자로 올리려고 했는데, 카에데씨 건도 있고 해서 가져왔어요."
sephiaP "아, 그래요? 일단 소파에 앉아요. 나도 보게."
람쥐P "그래요."
(소파에 앉아 서류를 보는 sephiaP와 그걸 보는 람쥐P)
sephiaP "트랑퀼 위스퍼? 카에데씨가 이런 유닛도 했나?"
람쥐P "몰랐어요? 후미카하고 아나스타샤하고 파트너로 했잖아요."
sephiaP "엥? 난 몰랐는데?"
람쥐P "346 시절부터 카에데씨가 종종 신인 아이돌들하고 유닛을 같이 했거든요. 그때 이 둘 지명도를 올린다고 같이 유닛 짜고 이랬어요."
sephiaP "아…… 그게 이 유닛이다?"
람쥐P "그렇지. 그리고 뭐 어제 유키나키P 만나서 들었는데……."
sephiaP "씨X, 또 교복?"
람쥐P "갑자기 웬 교복이에요?"
sephiaP "유키나키P에게 이야기 못 들었어요?"
람쥐P "처음 듣는데?"
sephiaP "그게 말이죠."
(사정 설명 중)
람쥐P "으하하하!! 아니, 한번 입혀요. 1과라면 뭘 입혀도 멋지다는 소리 나오는데! 안 그래도 내가 궁금해서 1과 FC에 접속해서 인증해서 물어봤어요. 뭐 입히면 좋겠냐 싶어서."
sephiaP "어이."
람쥐P "끝까지 들어봐요. 이 사람아. 근데, 이번에는 갭모에를 원하는 사람들이 많아요."
sephiaP "갭 모에라……."
람쥐P "1과하면 그동안 강렬하거나 유능해 보이는 컨셉이 많았잖아요? 그동안 sephiaP의 지휘 때문인지 모르지만."
sephiaP "(생각하다가) 그렇지. 정장, 발큐리아 오스, 그리고 무대 의상……."
람쥐P "응, 그래서 이번에는 좀 갭 모에를 느끼게 하는 의상을 입혀달라는 요청이 있는데 팬들도 교복 이야기가 나온거죠."
sephiaP "갸루풍? 미카나 유이같은?"
람쥐P "어…… 미안하지만 그건 아니고…… 1과 이미지에는 안 어울…… 아, 남학생용 교복도 괜찮겠다! 남학생용을 입혀보자는 아이디어도 있었어요."
sephiaP "나…… 남학생용 교복요? 블레이저? 아님 옛날 남학생……"
람쥐P "옛날. 그거 입혀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텐데요?"
sephiaP "(잠시 생각하더니) 미안해요. 그건 아니야. 그건 그렇고, 방송은, 이거 생방이에요?"
람쥐P "녹방. 아리우라씨가 진행하는 라디오고, 이날 게스트가, 츠바이그란츠하고 디어 아우로라, 트랑퀼 위스퍼 이렇게 3팀이거든요."
sephiaP "아…… 나쁘지 않은데…… 카에데씨가 또 이상한 소리 하는거 아닌가 모르겠네."
람쥐P "어떻게 할거에요?"
sephiaP "나 그럼 이거 방송날에 디어 아우로라 듀오에 미유 붙여서 트리오로 인터넷 방송 해버릴거에요. 카에데씨 피해자 모임 보고라 해서."
람쥐P "으하하하! 그런데 카에데씨가 얼마나 피해를 줬다고 그런 말이 나와요?"
sephiaP "알잖아요. 카에데씨 뒷처리 담당 1호 미유, 2호 미나미, 3호 카나데라는건 유명한데. 게다가 카에데씨 술 모임에서, 한동안 우리집을 모임 장소로 썼잖아요."
람쥐P "아…… 그 이야기 들었어요. 와…… 진짜…… (너털웃음을 짓고서) 진짜 요주의네."
sephiaP "본인 집이 술집이 된다고 생각해 봐!!"
람쥐P "그건 정말 싫어요!"
sephiaP "우리집이 그랬다니까요! 나 애들 데리고 피신하고 돌아오면, 집이 엉망이에요."
람쥐P "왜?"
sephiaP "그 모임에서 요리 할 줄 아는 사람이 별로 없어요. 카에데씨, 그나마 내가 요리 가르쳐서 좀 나아졌는데, 미즈키씨 못한다고 얼마전에 저한테 이야기 했고, 사나에씨는 애시당초 요리능력 없고, 유키는…… 거긴 노코멘트, 신씨? 거기도 요리는……."
람쥐P "그러다 몰매 맞아요, 이 사람아!"
sephiaP "내가 틀린 말 하는 것도 아니잖아요. 일정하고 장소…… 이번주 토요일에 분카방송?"
람쥐P "아, 그거 라디오 방송이에요."
sephiaP "아, TV가 아니라?"
람쥐P "응, 라디오."
sephiaP "알았어요. 이야기 해볼게요."
람쥐P와 대화한 sephiaP (65%)
람쥐P가 간 후
슈라P "바빠요?"
sephiaP "아니, 왜요?"
슈라P "아, 사실 괴짜 형씨가 좀 부탁을 해 왔는데……."
(상황 설명 중)
sephiaP "윌리스 MB를 구해달라고 했다고요? 그게 언제적 모델인데."
슈라P "그러게 말이에요. 아니, 그거 구할 수 있긴 해요?"
sephiaP "클래식카 쪽을 뒤지면 가능할텐데, 차 값만 몇만 달러일거고, 배송비, 부품비 포함하면 꽤 들어갈거에요."
슈라P "하여튼 그 형씨는 무슨 생각인지 모르겠다니까요."
sephiaP "나도요. 그리고 그거, 완전 오픈탑이고 안전벨트 같은거 없어서 재수없음 전복사고일거고."
슈라P "아……."
sephiaP "일단 알아는 볼건데, 그렇게 전달만 해줘요. 가격이 변수, 전복사고 위험 감수하라고."
괴짜P로부터 요청을 받고 머리가 아파진 sephiaP (94%)
슈라P : (황당하단 표정으로) 에? 얼마 전 카요 페리코에서 탔었던 윌리스 지프가 갖고 싶다고요?
괴짜P / 몬타나 : 내가 몇년 전부터 세계 2차 대전 미군 물품을 구매하는 중이라...야전 침대랑 탄약통하고 각종 2차대전 시기 무기들을 모았다고요. 이제 지프만 구하면 되는데...
슈라P : 참 형씨답지. 그래서, 그걸 나한테 부탁하는 이유가 뭔데요?
괴짜P / 몬타나 : 왜, 그 있잖아요. 당신 인맥 많다는거. 그걸 이용해서라도 좀...
슈라P : 요즘은 잘 연락 안해서 받을지 저도 모른다고요.
괴짜P / 몬타나 : 그래도 어찌 안될까요? 돈은 충분히 있는데.
슈라P : 어휴...참. 알았어요. 일단 sephiaP랑 얘기 해볼게요.
괴짜P / 몬타나 : ...안하면 안되요?
슈라P : 생각해봐요, 회사 주차장에 갑자기 세계 2차 대전 시기 차량이 팍하고 서있으면 그 양반 성질 못이겨서 형씨한테 따질걸요.
괴짜P / 몬타나 : 하긴... 그것도 일리가 있네요.
슈라P : 아무튼, 이건 sephiaP와 상의해보던가 할게요.
괴짜P / 몬타나 : 예예, 그나저나. 이거 계산 누가 할거에요?
슈라P : 제가 할게요.
계산 이후. 두 사람 다 약간 담소를 나눈 후 각자 갈 길을 가며, 이에 시간은 16일, 에비스니시 사옥의 1과 사무실로 돌아간다.
sephiaP : (사이트에서 윌리스 MB 매물이 있나 보면서) 나 원 참, 암만 생각해봐도 이건 어이가 없네...그전에 일본에 등록된 차량이면 몰라도, 신규 등록이 가능할까가 문제인데.
루미 : (뭐 물으려고 온듯 하다가 sephiaP가 윌리스 MB 매물을 보고 있는걸 보고는) 왠 차량? ...한대 도입할려고?
sephiaP : 정확히 말하자면, 저번에 납치되었다가 돌아온 괴짜 씨의 개인 차량이요. 갑자기 이 차량을 찾아달라나 뭐라나...
루미 : 뭔데? 좀 보자.
sephiaP : (이에 모니터 화면을 좀 돌리고는) 그게... 윌리스 오버랜드 MB라고, 현재 나오는 지프 브랜드 차량의 시조격 모델이에요. 직속 후계는 랭글러고요.
루미 : 그러고보니 앞모습이 어디서 많이 본거 같다 싶더니...역시 지프였구나.
sephiaP : 그런 셈이죠.
엔젤P / 프레이야 : 두분 다 뭐하세요?
sephiaP : 아, 그 괴짜 씨 때문에요. 귀찮은 요청을 하나 해가지고...
엔젤P / 프레이야 : 맞춰볼게요, 차량 도입 건 때문이죠?
sephiaP : 맞아요. 근데 그게 다름 아니라 무려... (이에 모니터 화면을 돌리고는 윌리스 MB의 사진을 보여주며) 이거라네요.
엔젤P / 프레이야 : ...이거, 카요 페리코에서 그 사람이 운전했던 차잖아요?
sephiaP : 맞아요. 갑자기 거기에 꽃혀가지고는 나만 이 고생이에요.
루미 : 잠깐, 카요 페리코라니?
sephiaP : 그 괴짜 양반이 납치되었던 섬이에요. 콜롬비아 제 1의 카르텔인 엘 루비오 카르텔의 본거지이고요.
루미 : 설마 얼마 전에 변호사님이 말해준 거기인가? 그 대공 방어가 가동되고 어뢰 가득한건 물론 어지간해선 살아 나오기가 힘든...
엔젤P / 프레이야 : 그걸 말하는거라면 맞아요.
루미 : 그때 하마터면 미유 씨가 전함을 출격할 뻔했는데 말야.
엔젤P / 프레이야 : 되도록이면 안하는게 낫죠. 상당한 정신력 부담을 동반하고 며칠 동안은 완전히 다른 사람으로 바뀌게 되니까요.
sephiaP : 아무튼, 현재 문제는 이거에요. 이걸 일본으로 들여와도 신규 등록이 되냐 안되냐 이게 문제인데...안되면 일본 내에 이미 등록되어있는 차량을 찾아서 그 양반에게 정보를 주던가 해야해요.
루미 : 복잡하네.
엔젤P / 프레이야 : 그러게요.
sephiaP : 그나저나, 루미 씨 뭐 할 말 있어서 온게 아니었어요?
루미 : 아 그래, 다름 아니라...좀 늦긴 했지만, 이번에는 내가 대표로 초콜릿을 줄려고.
sephiaP : 아, 고마워요. 잘 먹을게요.
아리스 : (들어오면서) 저 왔어요.
sephiaP : 어서와, 아리스.
아리스 : (오자마자 후미카 옆에 앉고는 아이패드를 꺼내면서) 뭐 봐요, 후미카 언니?
후미카 : 아, 아리스 양...그게, 타임머신이라고, 코토카 씨가 저한테 추천해준 책이에요.
아리스 : ...왜 전 그 이상한 프로듀서 씨가 먼저 생각나죠?
후미카 : 그게...코토카 씨도 따로 추천받았다고 하더라고요. 아마 그 담당 프로듀서 씨가 추천해주신 거겠죠.
아리스 : 아마 그러겠죠.
그 무렵, 괴짜P 사무실에서는...
코토카 :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원어판을 보면서) 흐음...
괴짜 호주인 : 어 그거,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책 아니에요?
코토카 : 맞아요, 프로듀서 님이 추천해줬는데...
괴짜 호주인 : 역시. 선배가 추천한 책인줄 알았어요. 유독 제 선배는 이런 책들을 좋아하더라고요.
코토카 : 그런가요?
괴짜 호주인 : 네. 그 외에도 여러가지 있긴 한데, 그 책을 우선적으로 추천해주더라고요. 혹시 다른 책 추천받은거도 있어요?
코토카 : 타임머신과 타임쉽하고...닥터 후 시리즈 소설이요?
괴짜 호주인 : 허, 역시나. 대게 시간여행 관련 소설이네요. 그렇게 타임머신 노래를 부르던 사람이었는데...뭐 지금은 이미 만들었지만요. 백 투 더 퓨처 시리즈를 기반으로 한거지만.
# 슈라P, 괴짜P로부터 윌리스 MB를 구해달라는 부탁을 받음. (WORLD WAR II%)
sephiaP, 괴짜P의 요청에 윌리스 MB 매물을 찾게 된 상태. (50%)
괴짜P에게 추천받은 책들. (THE HITCHHIKER'S GUIDE TO THE GALAXY, TIME MACHINE, ETC...%)
sephiaP "(사이트에서 윌리스 MB 매물이 있나 보면서) 나 원 참, 암만 생각해봐도 이건 어이가 없네…… 아니, 그전에 일본에 등록된 차량이면 몰라도, 신규 등록이 가능할까가 문제인데."
루미 "프로듀서……? (뭐 물으려고 온듯 하다가 sephiaP가 윌리스 MB 매물을 보고 있는걸 보고는) 왠 차량? ……한대 도입할려고?"
sephiaP "아, 와쿠이씨. 제가 도입할 건 아니고요. 정확히 말하자면, 저번에 납치되었다가 돌아온 괴짜 씨의 개인 차량이요. 갑자기 이 차량을 찾아달라나 뭐라나……."
루미 "아, 프로듀서 차량은 아냐?"
sephiaP "제 차면 아마 미유가 '차 한대 팔거나 나 주고 사~' 이럴걸요? 근데 그럼 팔죠. 고성능 차량 천지라……."
루미 "(잠시 생각 후) 그건 그래. 프로듀서 차는 성능 좋은 녀석들만 있지. 그런데 도입하고 싶다는 차는 뭔데? 좀 보자."
sephiaP "(이에 모니터 화면을 좀 돌리고는) 그게…… 윌리스 오버랜드 MB라고, 현재 나오는 지프 브랜드 차량의 시조격 모델이에요. 이 녀석의 민간 차량이 CJ라고 알아요?"
루미 "CJ? 미쯔비시 지프, 말하는거 아냐?"
sephiaP "네, 그 차의 군용판이고요. 이 CJ의 직속 후계는 랭글러고요."
루미 "그러고보니 앞모습이 어디서 많이 본거 같다 싶더니…… 역시 지프였구나."
sephiaP "그런 셈이죠. 이게, 모든 지프의 시조니까요."
엔젤P(프레이야) "(정장을 입은 상태로 들어오면서) 두분 다 뭐하세요?"
sephiaP "아, 그 괴짜 씨 때문에요. 거 귀찮은 요청을 하나 해가지고……."
엔젤P(프레이야) "맞춰볼게요, 차량 도입 건 때문이죠?"
sephiaP "(쓴 웃음을 지으면서) 맞아요. 근데 그게 다름 아니라 무려…… (이에 모니터 화면을 돌리고는 윌리스 MB의 사진을 보여주며) 이거라네요. 대충 짐작은 하시겠죠?"
엔젤P(프레이야) "(굳어진 표정으로) 이거, 카요 페리코에서 그 사람이 운전했던 차잖아요? 이걸요?"
sephiaP "맞아요. 갑자기 거기에 꽃혀가지고는 나만 이 고생이에요."
루미 "잠깐, 카요 페리코라니?"
sephiaP "그 괴짜 양반이 납치되었던 섬이에요. 콜롬비아 제 1의 카르텔인 엘 루비오 카르텔의 본거지이고요."
루미 "설마 얼마 전에 변호사님이 말해준 거기인가? 그 대공 방어가 가동되고 어뢰 가득한건 물론 어지간해선 살아 나오기가 힘든…… 그 섬?"
엔젤P(프레이야) "그걸 말하는거라면 맞아요."
루미 "그때 하마터면 미유 씨가 전함을 출격시킬 뻔했는데 말야."
엔젤P(프레이야) "되도록이면 안하는게 낫죠. 상당한 정신력 부담을 동반하고 며칠 동안은 완전히 다른 사람으로 바뀌게 되니까요. 더군다나 그 전함을 미유씨 혼자서 움직일 순 없어요. 여러분의 정신력에도 부담이 와버리니까요."
sephiaP "아무튼, 현재 문제는 이거에요. 이걸 일본으로 들여와도 신규 등록이 되냐 안되냐 이게 문제인데…… 안되면 일본 내에 이미 등록되어있는 차량을 찾아서 그 양반에게 정보를 주던가 해야해요. 이게 41년도에 나온 건데!"
루미 "이게 정확하게 군용이라고 했지?"
sephiaP "네. 군용이요."
루미 "후, 복잡하네."
엔젤P(프레이야) "그러게요."
sephiaP "그렇죠. 진짜, 영국쪽 라인이라도 알아봐야 하나……. 그나저나, 루미 씨 뭐 할 말 있어서 온게 아니었어요?"
루미 "아 그래, 다름 아니라…… 사건도 있었고 해서, 좀 늦긴 했지만, 이번에는 내가 대표로 초콜릿을 줄려고."
sephiaP "아, 고마워요. 잘 먹을게요. (자리에 앉아서 박스를 열어보고선) 이번에는 같이 만든 건가요?"
루미 "응, 합동. 아, 그런데 만들기 전에…… 미유가 또 기도부터 하고 시작하더라고. (엔젤P를 보고 윙크를 한 후) 이러다 우리 맨날 여신님께 기도하게 생겼어."
sephiaP "아하하하. (하나를 먹어보고) 맛있네요."
아리스 "(들어오면서) 저 왔어요."
sephiaP "어서와, 아리스."
아리스 "네 (오자마자 후미카 옆에 앉고는 아이패드를 꺼내면서) 뭐 봐요, 후미카 언니?"
후미카 "아, 아리스 양…… 그게, 타임머신이라고, 코토카 씨가 저한테 추천해준 책이에요."
아리스 "……왜 전 그 이상한 프로듀서 씨가 먼저 생각나죠?"
후미카 "그게…… 코토카 씨도 따로 추천받았다고 하더라고요. 아마 그 담당 프로듀서 씨가 추천해주신 거겠죠."
아리스 "아마 그러겠죠. (sephiaP를 보고) 아, 혹시 저 따로 일정 있나요?"
sephiaP "(한숨 쉬고) 애석하게도."
엔젤P(프레이야) "이번 주말에 라디오 방송이 있는데, 아리스양은…… 미안해요. 해당이 없네요. 일단 일정은 계속 알아보는 중이에요."
아리스 "이번 주말 일정은 누군데요?"
sephiaP "아리우라씨가 진행하는 라디오 녹음인데, 트랑클 위스퍼로 카에데씨, 후미카, 아나스타샤가 나가고, 디어 아우로라로 미나미, 카나데가, 츠바이그란츠의 레온, 시이카가 나가요. 그런데 또 카에데씨가 나오니까……."
아리스 "불안하다, 이거죠?"
엔젤P(프레이야) "네."
후미카 "왜요?"
sephiaP "후미카 너 술 마실 나이잖아. 미나미가 어떤 고생하는지 알거 아냐."
후미카 "아……. 카나데씨도 그렇게 말하긴 하는데……."
sephiaP "사실 나도 카에데씨 실력은 인정하지. 그런데 그걸 술이 다 깎아먹으니까."
아리스 "엄청난 발언인데, 괜찮은거에요?"
sephiaP "맞는데, 뭐."
루미 "동의해. 나도 가끔 미유씨 덕에 카에데씨를 만나지만, 일 할 때에는 확실히 프로로서 뛰어나. 그런데, 문제는 일이 끝난 이후지. 큰 스케쥴 하나 끝나면 정종 하나 끌어안는게 일상이야. 진짜 건강 괜찮나 몰라."
sephiaP "아이러니한 건, 그래도 몸은 이상이 없다네요."
아리스 "누가 그래요?"
sephiaP "닥터 레나."
엔젤P(프레이야) "그래요?"
sephiaP "상당히 좋답니다. 그래도 술은 줄이라고 말했다네요."
15분 후, 후미카와 아리스, 루미는 자리를 비우고 1과 프로듀서 3인방과 sephiaP 얼터 부부, 미유가 사무실에 있는 상태
sephiaP "(영어로) 그래, 혹시, 윌리스 MB 구할 수 있어? 아니, 그걸 내가 탈 건 아니지. 그걸 내가 타면 내가 이상한 놈 되지. 아니, 우리 회사 사람이 하나 갖고 싶다고 해서. 응, 그거 고-데빌 엔진인데, 등록이 되려나? (너털 웃음을 짓고) 그러니까, 웃기지? 나도 돌겠어. 그걸 왜 산다고 하는지 모르겠단 말이야? 그러니까. 좀 부탁할게. 일본에 한 대 있다고…… 하는데, 가격을 장담 못하겠어. 그거 가격 상담이던데? 응, 영국에는 그래도 물건이 있을거잖아. 좀 부탁할게. 응, 뭐? 미유? 잘 지내. 애들도 잘 지내고. 그래. 영국에…… 갈 수 있음 가야지. 그래, 너희 부모님에게 안부 전해드려. 그래, 내가 인사도 해야 하는데…… 나중에 다시 연락할게. 응, 잘 지내."
미유 "누구야? 영어로 그렇게 이야기 하는데?"
sephisP "아, 내가 전에 이야기 했나? 영국 사는 친구."
미유 "슈나……이더씨?"
sephiaP "응. 걔."
sephiaP(얼터) "라이언?"
sephiaP "응."
미유 "아세요?"
sephiaP(얼터) "알고 있죠."
미유(얼터) "원래 같은 사람이니까요. 그나저나 뭔 차를 알아보시는 거에요?"
sephiaP "윌리스 MB 지프요. 그걸 왜 산다는 건지."
sephiaP(얼터) "(머리가 아프다는 표정으로) 구할 수 있긴 한거야?"
sephiaP "일본에 1대 있어. 고베쪽인데, 가격 상담이네."
미유 "가격 상담?? 그럼 부르는게 값이란 건데?"
sephiaP "응. 그런데 이거 국내미등록차란게 함정이지."
미유(얼터) "네??"
괴짜P의 요청을 받아 윌리스 MB 매물을 찾는 sepiaP (55%)
2월 20일. 괴짜P의 모나코 블루스모빌 내부.
괴짜P / 몬타나 : (운전하는 동시에 sephiaP와 통화하면서) 에 그러니까... 고베 쪽에 한 대가 있다고요?
sephiaP : (수화기 너머로) 그러긴 한데, 가격 상담이라 어찌 될지는 몰라요. 그래서 영국에도 내 지인을 통해 한대 알아보는 중이고요.
괴짜P / 몬타나 : 그래요? 허...그거만 모으면 2차 대전 미군 컬렉션이 완성되는데.
sephiaP : (346 시절의 괴짜P 사무실에 전시되었던 톰슨 기관단총을 생각하고는) 설마 그 토미 건도 그에 대한 연장선상이에요?
괴짜P / 몬타나 : 그 토미 건이라니...아, 몇년 전 346 시절에 그거요?
sephiaP : 네.
괴짜P / 몬타나 : 그렇다 볼 수 있죠. 그 외에 M3 그리스 건 등도 모았는데...
sephiaP : ...전부 실총이죠?
괴짜P / 몬타나 : 네.
sephiaP : 환장하겠네, 그거 혹시 암시장에서 구하는거에요?
괴짜P / 몬타나 : 맞다면 맞는데... 개인적으로 알고 지내는 밀수업자 친구가 하나 있거든요. 그 친구한테서 주로 물건을 주문한다고 봐야 할까나...
sephiaP : 나 참, 말을 말지. 아무튼 일단 그런 줄이나 알고 있어요.
괴짜P / 몬타나 : 예예. (이에 전화가 끊기고는) 뭐, 내가 모은 총들 대부분이 그 친구를 통해 얻은 거니까...아 참, 이번에 그 친구한테 M1 개런드를 주문해볼까...
그렇게 괴짜P는 홀로 중얼거리며 차를 회사 쪽으로 향하며, 이에 잠시 후 315 프로덕션 사무소에 도착한 괴짜P가 나온다.
괴짜P / 몬타나 : (주위를 둘러보면서) 음...이번에는 나 잡으러 온 녀석이 없는거 같고. 들어 가볼까...
잠시 후, 3층 사무실.
괴짜P / 몬타나 : 저 왔어요.
괴짜 러시아인 : (괴짜 미국인과 함께 다가오면서) 선배, 무슨 일 있었어요?
괴짜 미국인 : (한 손에 자료들을 든 채로) 맞아요, 무슨 일 있었어요, 스콧 씨?
괴짜P / 몬타나 : 그게 개인적인 사정때문에...연락 주지 못해서 미안해요. (이에 생각으로) "적어도 이 둘하고 렉싱턴 씨에겐 진짜 이유를 말할 수 없지, 암 그렇고 말고..."
괴짜 러시아인 : 그래도 멀쩡히 돌아와서 다행이네요.
괴짜 미국인 : 그런 의미로. (이에 자료들을 주면서) 여기 오늘 일거리에요.
괴짜P / 몬타나 : (이에 자료들을 받고는) 에.
괴짜 미국인 : 뭐해요? 얼른 일하자고요, 그래야 일찍 퇴근하지.
괴짜P / 몬타나 : 예이, 예이, 사장 나리.
그렇게 몇시간 동안 일을 한 후. 점심 시간.
괴짜P / 몬타나 : (타자 치다 말고는 시간을 보면서) ...벌써 점심 시간이네요.
괴짜 러시아인 : 뭐 먹을거에요?
괴짜P / 몬타나 : 늘 시키던데서 시켜야죠. (이에 다른 사람들을 보고는) 다들 뭐 시킬거에요? 우리한테 말해요!
요시오P : 어디서 시킬 건데요?
괴짜P / 몬타나 : 타루키정 시부야 지점이요.
이시카와P : 그럼 전 가츠동이요.
괴짜 러시아인 : 그럼 가츠동 하나, 다음은요?
켄 : 오야코동이요.
그렇게 다들 하나씩 메뉴를 말하며, 좀 있어 타루키정에 전화하는 괴짜P가 나온다.
괴짜P / 몬타나 : (전화를 하면서) 네, 타루키정이죠? 여기 315 프로덕션 사무소인데요. 가츠동 둘, 오야코동 하나, 부타동 하나하고 가루비동 하나랑 미소 라멘 하나 부탁드릴게요. 네... 네. 결제는 카드로 할게요. 네. (이에 전화를 끊고는) 주문했어요. 1시간 걸린다네요.
괴짜 러시아인 : 어째 무라사키 씨는 늘상 라멘만 먹는거 같은데 살이 안찌는거 같아요.
무라사키 : 특이 체질이라...먹어도 살이 잘 안찌는 체질이에요.
괴짜 미국인 : 부럽네요. 전 채소만 먹는데도 불구하고 맨날 퇴근 후에는 운동하는데.
켄 : 그건 그렇다 치고, 왜 사장님은 채소만 드세요?
괴짜 미국인 : 저희 아버지가 미국에서 도살장을 운영하시는데, 옛날에 소가 도살당하는걸 두 눈으로 똑똑히 봐서... 그 이후로 고기는 입에 대지 않기 시작했어요.
괴짜P / 몬타나 : 아, 그래서 베지테리언이 된거에요, 오라이언 씨?
괴짜 미국인 : 어, 제가 말 안했었나요?
괴짜 러시아인 : 전혀요. NASA 시절 내내 뭐 때문에 베지테리언이 된 건지 얘기는 못 들었어요.
이시키와P : 아무튼, 일단 식사가 오길 기다리자고요.
그로부터 한시간이 지난 후. 배달원으로 보이는 사람이 사무소 3층 문을 두들긴다.
괴짜P / 몬타나 : (사무실 내부에서) 누구세요?
배달원 : 음식 배달이요! 타루키정에서 시키셨죠?
괴짜P / 몬타나 : (이에 문을 열면서) 네, 들어오세요.
그렇게 배달원이 들어와서는 음식을 나눠주고는 계산을 받고 나가며, 이에 다들 각자 책상으로 가져가곤 먹기 시작한다.
괴짜P / 몬타나 : (부타동을 눈 앞에 두고는 먹으려 하면서) 잘 먹겠...
이때 갑자기 괴짜P의 전화가 울리기 시작한다.
괴짜P / 몬타나 : (짜증을 내면서) 아니 하필 점심 먹으려 할때... (이에 받으면서) 예?
??? : (수화기 너머로) 내 섬을 잘도 탈출했군 그래.
괴짜P / 몬타나 : (이에 잠시 스피커를 손으로 가리고는 말하면서) 코자크 씨, 나 전화 좀 받고 올게요.
괴짜 러시아인 : 예.
이에 괴짜P는 사무실 밖으로 나가서 전화를 받으며, 이에 시점은 콜롬비아의 카요 페리코 섬 파티장으로 바뀐다.
엘 루비오 : 어떠던가? 내 섬 카요 페리코에서 탈출한 느낌이...
괴짜P / 몬타나 : (수화기 너머로) 날 팬서 먹이로 주려 했던 사람이 무슨 소리입니까!?
엘 루비오 : 그래, 그러려고 했지. 하지만 토니 자네를 구하러 온 사람들 때문에 다 망쳤어! 내 부하들을 다 도륙내고 잘도 도망갔더군 그래! 내 헬기도 망가지고 말이야!
괴짜P / 몬타나 : 그래서, 날 어쩔겁니까? 다시 납치할겁니까?
엘 루비오 : 아니, 그건 아니지. 대신 자네를 구출한 친구들 뒤를 조심하라고...전해야 할까?
괴짜P / 몬타나 : 내가 아는 사람들을 죽이겠다? 허, 그게 되나 어디 한번 보자고요. 내가 아는 사람들은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으니까.
엘 루비오 : 글쎄, 그건 봐야 알겠지. 그럼, 잘 있으라고. (이에 전화를 끊고는) 녀석들 지금 어디 있다 했지, 마티아스?
엘 루비오의 부하 : (이에 전화를 확인해보고는) 지금 막 도쿄 국제공항에 도착했다고 합니다, 보스.
엘 루비오 : 좋아. (이에 일어서고는 말하면서) 일단 파티를 즐겨보자고!
의문의 인물 : (대사 없음, 아무 말 없이 섬 경비들을 피해 파티장 밖으로 나간다.)
# 총들의 출처를 밝힌 괴짜P. (SMUGGLER%)
전화로 괴짜P에게 선전포고를 한 엘 루비오. (100%)
@ 마지막에 나온 의문의 인물은 카요 페리코를 털기 전 섬 조사를 하러 온 GTA 온라인의 주인공, 즉 플레이어의 캐릭터입니다. 과묵하단 특징과 성별 선택 가능에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고 작중에선 뉴스 채널에 플레이어의 닉네임이란 가명을 쓰는 인물이 포착되었다면서 진짜 이름이 밝혀지지 않았죠. 외형은 독자 여러분들의 상상에 맡기겠습니다.
괴짜P(몬타나) "(수화기 반대편, 운전하는 중인지, 차량 사운드가 같이 들림) 에 그러니까…… 고베 쪽에 한 대가 있다고요?"
sephiaP "그러긴 한데, 이게 가격 상담이라 어찌 될지는 몰라요. 그래서 영국에도 내 지인을 통해 한대 알아보는 중이고요."
괴짜P(몬타나) "그래요? 허...그거만 모으면 2차 대전 미군 컬렉션이 완성되는데."
sephiaP "(346 시절의 괴짜P 사무실에 전시되었던 톰슨 기관단총을 생각하고는) 잠깐만, 설마 그 토미 건도 그에 대한 연장선상이에요?"
괴짜P(몬타나) "그 토미 건이라니…… 아, 몇년 전 346 시절에 그거요?"
sephiaP "네. 그 총이요."
괴짜P(몬타나) "그렇다 볼 수 있죠. 그 외에 M3 그리스 건 등도 모았는데……."
sephiaP "후…… 그거 전부 실총이죠?"
괴짜P(몬타나) "네."
sephiaP "돌아버리고 환장하겠네, 그거 혹시 암시장에서 구하는거에요?"
괴짜P(몬타나) "맞다면 맞는데…… 개인적으로 알고 지내는 밀수업자 친구가 하나 있거든요. 그 친구한테서 주로 물건을 주문한다고 봐야 할까나……."
sephiaP "나 참, 말을 말지. 아무튼 일단 그런 줄이나 알고 있어요."
(전화를 끊은 후)
엔젤P(프레이야) "그 실총을 전부 밀수해 온다는 건가요?"
sephiaP "346 시절에 그렇게 했다고 하네요. 참 나…… (전화벨 소리가 들리는 걸 보고) 어디야? (전화번호를 보고서) 49면…… 독일?"
sephiaP "(전화를 받으면서) 여보세요."
?? "(수화기 반대편) J? 접니다. 아델."
sephiaP "아델? 아델…… 어, 웬일이야?"
아델 "아하하, 생각나서 전화했어요. 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sephiaP "어, 고마워. 가족분들 잘 지내시지?"
아델 "물론입니다. J의 가족분들에게도 안부 전해주세요. 뭐, Mr.&Mrs.Chairman께서는 건강하시겠지만요."
sephiaP "우리 부모님이야 잘 지내셔. 그래, 무슨 일이야?"
아델 "이슬링턴으로부터 연락을 받아서요.
sephiaP "라이언이 직접 연락했구만?"
아델 "그렇죠. 아주 욕을 하던데요? 도대체 어떤 양반이 윌리스를 구해 달라는 겁니까?"
sephiaP "씨X, 그런 무식한 인간이 있어. 구할 순 있기나 해?"
아델 "베른슈타인 시스템즈의 네트워크망에 이글 UK, 이글 EU의 네트워크를 무시하시는 건 아니죠? 명색이 그룹 임원이신 분이……."
sephiaP "시꺼, 안 그래도 일이 바쁜데다가 애 돌보는 것도 힘든데, 거기까지 체크 못하는거 너도 알잖아. 어떻게 너 경기는 잘 뛰냐?"
아델 "브렉시트 난 것도 서러운데 코로나까지 겹쳐서 제대로 뛰지도 못하고, 로즈하고 맨날 트랙 나가서 돌고만 옵니다. 애들 잘 크죠?"
sephiaP "그래, 덕분에 나 죽을 맛이다. 아들 하나에 딸 셋이서 나 굴린다. 굴려."
아델 "아하하! 저도 빨리 결혼 해야죠. 라이언도 데이빗하고 결혼할 거라던데……."
sephiaP "데이빗 로렌 말이지? 걔들 헤어지네 마네 하고 살벌하게 지내던게 나 런던 체류시절 이야기다. 근데 한다는 거야? 둘이 내가 알기론 꽤 오래 얼굴 보고 살아서, 양가에서 얼른 결혼하라고 하던데?"
아델 "그…… 라이언의 여동생이……."
sephiaP "데본? 데본이 왜?"
아델 "지금 라이언의 집에 셋이 살잖아요. 결혼하면 데본이 집을 따로 나가 살든지 해야 할 상황인데, 집을 못 구해서 미뤘나봐요."
sephiaP "(웃으면서) 일본 오라고 해. 여기 직원 자주 구하는 중이다."
아델 "J가 하도 갈궈대서 그런건 아니……."
sephiaP "네 벤틀리에 너하고 네 동생이 셋트로 묶여서 끌려가기 싫으면 조용히 해."
아델 "조용히 할게요. 근데 정말 윌리스 MB를 구해달래요?"
sephiaP "응. 뭐 알아본 거 있어?"
아델 "영국이나 독일에 매물은 있어요."
sephiaP "그런데?"
아델 "도쿄까지 배송비가 문제죠. 컨테이너 1개로 가도, 프랑크푸르트에서 도쿄…… 거기 시부야죠?"
sephiaP "그렇지."
아델 "프랑크푸르트에서 도쿄 시부야까지 26,000 유로고……."
sephiaP "얼마??"
아델 "2만 6천이요. 런던이면 2만 2천 파운드에요."
sephiaP "기준은?"
아델 "페덱스요."
sephiaP "물건은 알아봤어?"
아델 "지금 직원을 바이에른주 티르셴로이트 군으로 급히 파견보냈어요. 거기에 1944년식 하나가 있긴 한데, 차 값이 2.8만유로라고 하더라고요."
sephiaP "(당혹한 얼굴로) 2만 8천 유로?"
아델 "네. 런던도 한 3만 파운드 남짓이던데."
sephiaP "알았어. 그럼 다 합치면 한 5만 4천 유로다…… 이거지?"
아델 "네. 일단, 알아볼까요?"
sephiaP "일본쪽에도 매물이 하나 있는데, 이거 가격 상담이던데……."
아델 "가격 상담이면 꽤 세게 부를걸요? 일단 이야기만 해 둘게요."
sephiaP "응."
엔젤P(프레이야) "이번엔 독일인가요?"
sephiaP "네, 독일에 있는 지인이 하나 알아봤네요. 영국이나 독일에서 구하든가, 아님 고베에 있는 놈을 업어오든가 해야죠."
엔젤P(프레이야) "해외에 인맥이 있는 줄 몰랐네요."
나이트P(리리스) "대표님 과거에 영국에서 레이싱팀 매니저 하신 적 있잖아요. 그때 인맥이라네요."
류해나 "그럼 그 인맥들하고도 지금도 연락 자주 하시는 거에요?"
sephiaP "요즘은 잘 못했어요. 사실 일도 바쁘고 하니까. 괴짜P 그 양반이 이렇게 다시 꺼내게 만든거지. 그나저나 나이트P, 엔젤P, 일단 분카방송으로 출발해요, 오늘 방송 녹음 있잖아요."
엔젤P(프레이야)&나이트P(리리스) "아, 네!"
10분 후, 사무실에 미유와 sephiaP만 있는 상태
미유 "애들 잘 할까?"
sephiaP "뭐, 두고 봐야지. 아이들은?"
미유 "자고 있지. 얼터가, 나 대신 봐주고 있는데…… 어제 저녁에 잠깐 이야기를 나눴어."
sephiaP "뭐 때문에?"
미유 "아이지. 뭐."
sephiaP "아…… 역시."
미유 "당신 카니발로 같이 병원에 갔는데……."
sephiaP "닥터 호시노는 알아?"
미유 "윤 변호사님이 동행했으니까 대충은…… 봤는데, 자궁이나 이쪽 부위의 망가진 정도가 심하더라고."
sephiaP "역시나……."
미유 "그것 때문에 이야기를 나눴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인 모양이더라."
sephiaP "아무래도 치료를 받는건 좋겠지만 시간도 워낙 오래 지났고, 게다가 이곳의 의술이 먹힐지도 모르고……."
미유 "그래도 닥터 호시노도 치료를 받는게 좋다고 했어. 아직 젊으니까, 치료를 받고, 시험관이라도 해보자고 했는데……."
sephiaP "태어날지가…… 의문이지."
미유 "아…… 유전자가 달라졌을 수 있으니까?"
sephiaP "그게…… 문제겠지?"
(전화벨 소리)
sephiaP "네, 송재…… 아, 마츠자와 대표님. 지금, 사무실이죠. 네, 아, 공문 좀 봐달라고요?? 알겠습니다."
미유 "공문?"
sephiaP "응. 2021 시즌 관련 이글 스포츠 산하 레이싱팀 변동 내역이 담긴 거라네."
매물 찾는 sephiaP (80%)
-1 @진짜 형사 드라마 찍게 만드는 수준......;;;
??? : (문 앞에 서면서) 여기지? 우리 고용주가 말한 곳이.
???? : 빨리 처리하자고.
????? : 일단 마스크부터 쓰고.
이에 마스크를 쓴 크루 3명이 사옥 내로 들어가더니 각자 가방에서 소음기가 달린 무기들을 꺼내 장비하며, 이에 낌새를 눈치 챈 경비원이 무전을 날리려 하자 그대로 몇발을 쏘고는 쓰러트리며, 직원 안내 카운터에 있던 직원이 소리를 지르고는 카운터 밑에 있던 화재 경보 버튼을 누른다.
안내 카운터 직원 : 꺄아아아아아아악!!!!!!!
무장한 크루 1 : 젠장, 일이 복잡해지겠는데.
무장한 크루 2 : 난 이미 예상하고 있었어.
이에 로비에 있던 인원들이 패닉에 빠진듯 우왕좌왕하며, 이내 마침 로비에 있던 나이트P만 침착함을 유지한 채 sephiaP에게 재빨리 문자를 보내며, 이에 시점은 1과 사무실로 변한다.
sephiaP : (공문을 보다 말고는 갑자기 회사 전체에 화재 경보가 울리는 걸 보고는 당황하면서) 아니, 뭐야!?
미유 : (아이들을 달래면서) 그러게 말야, 무슨 일이지?
이때 sephiaP 전화가 울리자 sephiaP는 환장하겠단 표정으로 핸드폰을 보며, 거기에는 나이트P가 보낸 메세지와 발신자 불명으로 보내진 메세지가 나와있다.
sephiaP : 발신자 불명의 메세지? 일단 나이트P가 보낸 메세지부터 봐야겠네!
이에 나이트P의 메세지 내용을 펼치자 내용은 이러했다.
[ 무장한 강도들이 여길 들이닥쳤어요! 얼른 아이들을 데리고 피하세요! ]
sephiaP : 뭐, 강도!? (이에 미유를 보고는) 여보, 당신을 아이들을 데리고 여기 있어. 아이돌 분들, 저 없을 동안 부탁해요.
다른 아이돌들 : 얼마든지요. / 얼마든지.
미유 : 당신은 어쩔려고?
sephiaP : 경찰이 오기 전까진 직접 대응해야지. (이에 사무원 셋을 보고는) 임유진, 주니, 류해나, 나 따라와요.
세 사무원들 : 네.
이에 네 사람이 나와서는 각자 무장을 하며, 이에 내려가는 도중에 발신자 불명의 메세지도 펼쳐보자 영문으로 펼쳐진 내용이 나온다.
[ 네가 토니를 탈출시켜준 놈들 중 하나이지? 어디 한번 우리 카르텔의 무서움을 똑똑히 기억해두라고. 그 전에 죽겠지만. ]
sephiaP : (권총을 장전하면서) 젠장. 아무래도 놈들인거 같네. 어떻게 여길 알고 온건지는 모르겠지만!
류해나 : (역시 권총을 장전하면서) 놈들이라뇨?
임유진 : (기관단총으로 무장을 하면서) 맞아요, 누군데요?
sephiaP : 엘 루비오 카르텔이요. 자세한건 나중에 슈라P한테 듣던가 해요.
이에 sephiaP 일행이 내려오자 무장한 크루 중 한명이 소리친다.
무장한 크루 3 : 저 자가 송재일이란 자이지? 우리 고용주가 사살하라고 했던.
무장한 크루 1 : 맞을거야. 일단 발사해!
이내 무장한 크루들이 sephiaP 일행을 향해 총을 발사하기 시작하며, 이에 sephiaP 일행도 엄폐를 하고는 크루들이 장전하는 틈을 타 대응 사격을 한다.
주니 : 이 녀석들 실력 장난 아닌데요!? 하마터면 맞을 뻔했어요!
sephiaP : 동감이에요. 전직 군인인가?
슈라P : (마침 무장을 하고 내려오면서) 뭔가 불안하다 했는데, 역시 이런 일이 생겼네요.
임유진 : (이에 슈라P가 온걸 보고는 안심하면서) 그나마 당신이 오니 안심이네요.
슈라P : (이에 탄창을 한번 확인하고는) 마취탄 장전되었고. 어디 한번 쏴볼까나.
이내 슈라P가 조준해서 쏘려 하자 바깥에서 큰 엔진음이 들리더니 괴짜P의 모나코 블루스모빌이 들어와 그대로 사옥 문을 부수고는 무장한 크루 셋을 들이받아 버리며, 이에 괴짜P가 내려서는 한마디 한다.
괴짜P / 몬타나 : Y'all alright? [ 다들 괜찮아요? ]
슈라P : 와우, 참으로 형씨다운 등장이네요.
sephiaP : (괴짜P가 문을 박살내고 들어온 것때문에 한숨을 쉬면서) 후우...일단 이게 어찌된건지 설명부터 해주시죠?
주니 : 맞아요.
괴짜P / 몬타나 : 일단 들어가서 말하죠.
BGM : 팀 포트리스 2 OST - Three Days to Live ( https://youtu.be/0dNh_A34ulk )
조금 시간이 지난 후, 1과 사무실. 화재 경보는 꺼지고 경찰들이 무장한 크루들을 끌고 간 상태. 그 와중에 긴급 소식에 엔젤P만 돌아온 상황.
sephiaP : 그러니까, 엘 루비오 그 자가 우리를 죽여버리겠다고 선포를 했다는거죠?
괴짜P / 몬타나 : 맞아요. 날 죽이는 대신 날 구출한 사람들을 죽이겠다고 아득바득 이를 갈고 있을테니까...아마 더 올지도 모르겠죠.
슈라P : ...그 말인즉 나도 포함된단 소리잖아요?
괴짜P / 몬타나 : 아마 슈라P 당신은 전직 델타포스 출신 용병이나 스페츠나츠 출신 용병이 동원될지도 모르죠.
슈라P : 걱정마요, 그 정도 녀석들은 나한테는 상대도 아니니까요.
엔젤P / 프레이야 : (어이 없단 표정으로) 아니, 도저히 어떠길래 그 정도는 상대가 아니란 식으로 말할 수가 있는 거죠?
슈라P : 레인보우 출신 요원들은 각자 있던 특수부대의 정예만 뽑거든요. 나도 그중 하나라 선발된거고.
sephiaP : 당신 의무요원이었다면서요? 그럼 본격적으로 그런 사람들과 싸울 때는 밀릴지도 모를텐데.
슈라P : 정장은 방탄 재질이고, 머리에 쓰고 있는 바이저도 방탄이에요. 총기 싸움에 불리할 점은 없단 거죠.
sephiaP : 그러니까 내 말은 근접전이요, 근접전.
슈라P : 걱정마요. 안에는 방검복도 입고 있으니까.
괴짜P / 몬타나 : 그럼 당신은 문제 없을거 같은데... 총괄 씨 당신 측이 문제네요.
sephiaP : 평행세계의 나 자신은 원래 있던 세계로 돌아가 있으라 하면 되지만...같이 온 평행세계의 미유 씨가 문제에요.
미유 : 여기 있으면서 치료를 해야 할거 같다고 닥터 호시노가 말을 해서...
괴짜P / 몬타나 : 뭐 때문에요?
미유 : 그런게 있어요. (이에 sephiaP를 보고는) 아무튼, 그러면 당신 위험한 거 아니야?
엔젤P / 프레이야 : 걱정마세요 미유 씨. 발키리아의 힘이 우리를 지키고 있으니까.
미유 : 하지만 제 남편이 위험하다는데...
엔젤P / 프레이야 : 그럴 때는 제가 힘을 개방시켜 드릴 거라 약속할게요.
미유 : ...알았어요.
괴짜P / 몬타나 : 그럼 난 일단 내 차부터 빼내던가 할게요.
sephiaP : 그 전에, 로비 정문 깨먹은거 그쪽 월급에서 때낼 테니까 그런 줄 알아요.
괴짜P / 몬타나 : (제대로 정색하는 표정으로) 엑... 알았어요.
그렇게 괴짜P와 슈라P가 나간 후.
후미카 : 프로듀서 씨가...위험한 건가요.
아나스타샤 : 프로듀서 씨가 Смерть, 죽는 건 싫습니다.
토코 : ...마찬가지야.
치아키 : 후...서부경찰 W 찍을 때도 이런 긴장감은 없었는데. 프로듀서의 생사가 왔다 갔다하는 문제이니 긴장감이 오가네.
치나츠 : 맞아, 후우.
sephiaP : 다들 걱정하지 마요. 저도 카르텔 녀석들 손에 쉽게 죽고 싶지는 않으니까요.
미유 : 하지만 걱정이 되는 건 마찬가지인 걸.
sephiaP : 걱정마, 여보. 모니카...아니, 프레이야 님이 말했잖아. 위급한 상황에는 힘을 개방시켜 주겠다고.
# 한바탕 난장판이 벌여진 후 모인 1과 인원 몇몇과 슈라P와 괴짜P. (75%)
sephiaP, 괴짜P에게 정문 박살낸 돈을 물음. (CRASHED%)
엔젤P, 긴급시에 힘을 개방시켜주겠다고 미유와 약속함. (100%)
sephiaP(얼터) "(옆에서 미유 얼터, 미유와 같이 보면서) 차를 바꾼거야?"
sephiaP "그렇지. 클래스는 동일한데, 4도어 세단으로 바뀐거라……."
미유(얼터) "차체가 커지면, 오히려 불편하지 않을까? 운동성능도 떨어질거 아냐?"
sephiaP "에이, 그럴리가 있겠어요? 사실 뭐 같은 클래스이긴 한데…… (자료를 보다가) 아, 잠깐, 얘 플랫폼도 바꿨네."
미유 "뭔 말이야?"
sephiaP "신형 플랫폼…… 이라는데? J플랫폼계가 아니라고??? 아, 이거 플랫폼 바뀌면 데이터 구축도 새로 해야해서 나가리인데. 2년간 모은거 다 갈아엎어야 하고……. 주행방법을 다시 생각해야겠네."
미유 "주행법을…… 바꿔야 해?"
sephiaP "약간 달라질 건 확실해. 동일한 파워트레인을 장착했다고 하지만…… 일단 두고봐야지."
sephiaP(얼터) "그럼 종전의 차는?"
sephiaP "뭐, 행사용으로 쓰거나 아님 트레이닝용으로 쓰거나…… 용도는 많아. 폐기하기엔 아깝고, 차량으로 얻은 파워트레인의 데이터는 무시 못하지."
sephiaP(얼터) "역시 데이터는…… 그렇겠지."
미유(얼터) "그나저나, 좀…… 어제 미유하고 같이 병원을 갔는데…….."
sephiaP "이야기 들었습니다."
sephiaP(얼터) "치료…… 받으라고 하지?"
미유(얼터) "맞아. 받은 후에, 시험관 시술이라도…… 받아보자네."
sephiaP "그런데 둘이…… 결혼…… 안 했잖아?"
sephiaP(얼터) "뭐, 리리스가 중재해줘서, 결혼한 거나 마찬가지지. 말했잖아. 혼인신고 하려다 넘어간 거라고. 나중에 블랙 레이디님 도움 받아서 혼인신고 했지만."
sephiaP "그거 영혼결혼식이잖아?"
sephiaP(얼터) "영혼결혼식은 아니다. 하여튼, 오늘 뭐, 닛타 양, 방송 녹음 있다며?"
sephiaP "그렇지. 뭔 일이 터지지 않음 다행일텐데…… (휴대폰 벨소리) 네, sephiaP입니다."
5분 후
sephiaP "내 그럴 줄 알았어요. 그럼 일단은…… 방송날 언제래요? 응, 다음 수요일 오후 방송하고, 그날 저녁 토크부분이 업로드. 알겠습니다. 네, 그렇게 하시죠."
(전화를 끊은 후)
sephiaP(얼터) "결국 하는거야?"
sephiaP "한번 해야죠."
(문 두드리는 소리)
sephiaP "네."
임유진 "윤 변호사님 오셨습니다."
sephiaP "네."
윤경화 "골치 아픈 건이 발견되서 알려주려고요."
sephiaP "골치 아픈 건이라뇨?"
sephiaP(얼터) "어떤 건입니까?"
윤경화 "그 카요 페리코……. 그쪽에서 이쪽을 공격하려고 사람을 보낸거 같네요."
sephiaP "아…… 이런……."
미유 "어떻게요?"
윤경화 "자기들하고 가까운 암살자들을 보냈겠죠."
sephiaP(얼터) "경시청은 알고 있습니까?"
윤경화 "전혀. 이것도 누군가가 나한테 보낸거야. 대비하는게 좋겠어."
(방송 녹화 나간 엔젤P가 급히 복귀하고 -1의 사건 발생 후, 대회의실)
유카 "이게 뭔 꼴이에요! 건물 내에 테러리스트라니!"
sephiaP "면목 없습니다."
레이카 "어떻게 하실거에요? 이사님."
sephiaP "그 섬을 날려버리든, 해야 할거 같습니다."
윤경화 "정말로 날리실건가요?"
sephiaP "마약 카르텔의 본거지라는 첩보가 들어온 이상, 파괴밖에는 답이 없습니다. 여길 건드린 이상, 그에 대한 저희의 답은…… 메데인 카르텔의 보스인 파블로 에스코바르의 최후와 똑같이 만들어버릴 겁니다."
황연화 "콜롬비아군에 지원 요청을 하면 안되고?"
윤경화 "전혀, 거기 완전 요새야. 그리고 콜롬비아군을……."
sephiaP "어떻게 믿어요. 부정부패도 심하고, 잡아들인 카르텔 두목도 풀어주는 판에."
회의 후, 1과 사무실
sephiaP "우리 USAS-12 갖고 있어?"
류해나 "그거…… 반납한 거로 아는데……."
sephiaP "괜히 권총만 꺼냈어. 그거 꺼내서 난사했어야 했는데……."
임유진 "어떻게 하시게요?"
sephiaP "생각 좀 해보고."
미유(얼터) "어떻게 할거죠?"
sephiaP "몸은 괜찮아요?"
미유(얼터) "의사의 말에 의하면, 경과를 좀 보자고 하더라고요."
sephiaP(얼터) "그놈들이라며? 그 두목 놈이 보낸거."
sephiaP "그렇지. 진짜…… 날려버리든 해야 하는데."
엔젤P(프레이야) "(사무실로 들어온 후) 어떻게 하실거죠?"
sephiaP "아무래도…… 그 섬 일대를 파괴해 버릴 수 밖에 없을거 같습니다. 현재로서는 그 일대 마약이, 미국이나 다른 나라로 유통되는건 확실하거든요."
황연화 "정말 날려버릴 생각인가요?"
sephiaP "그 일대는 T.P들도 손을 못 쓴다면서요?"
황연화 "그래요. 솔직히 말하면 그렇죠. 부패해지거나, 아님 죽거나, 둘 중 하나니까요."
나이트P(리리스) "결과적으론, 날려버릴 수 밖에 없다는 건데……."
황연화 "하지만 쉽게 날리기 힘들수 있어요. 경화 말대로 대공, 해상 방어가 상당한 수준인 거로 아니까요."
sephiaP "생각 좀 해야겠네요."
30분 후, 회의 종료 후
sephiaP "여신 프레이야. 만약에 전함을……."
엔젤P(프레이야) "미나미씨들이 며칠간 다른 존재로 바뀔 것은 각오해야겠죠."
sephiaP "저도…… 말인가요?"
엔젤P(프레이야) "프로듀서님은 제외에요. 아이들도 마찬가지. 그리고 말씀드렸죠? 위급시 개방 허락한다고?"
sephiaP "(머리를 긁적이면서) 죄송합니다만……."
엔젤P(프레이야) "개방……요청인가요?"
sephiaP "아뇨, 일단은…… 준비 좀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오늘 녹화 당시 무슨 일이 있었나요?"
엔젤P(프레이야) "뭐, 트랑퀼 위스퍼 녹음 당시에 후미카씨하고 아나스타샤씨가 카에데씨에 대해서 잘 돌봐주는 언니라고 말을 하긴 했는데, 대기실에 있던 닛타씨하고 하야미씨, 카미이즈미씨하고 시이카양 표정이 그리 좋지는 않더라고요."
sephiaP "솔직히 카에데씨가 잘 돌봐주는 스타일은 아닙니다만……. 술만 먹으면 속된 말로 꽐라가 되는 분이 무슨……. 미나미하고 미유 고생한 거 풀어도 책 한권을 쓰고도 남는데…… 카나데도…… 말을 말자."
엔젤P(프레이야) "덕분에 나이트P도 고생했죠. 나이트P도 술 못한다면서요."
sephiaP "(쓰게 웃고) 못해요."
유키나키P "(문을 두들기면서) sephiaP! 안에 있어요?"
sephiaP "응."
유키나키P "(문 열고 들어오면서) 괜찮아요?"
sephiaP "괜찮아요? 소식 들었나 보죠?"
유키나키P "응, 영국하고 독일도 난리가 아니라던데. 거기, 지사장인가? ESUK……."
sephiaP "왜요?"
유키나키P "조금 전에 거기 보도 자료 났는데, 이번 일에 매우 분노하고 있다고 하면서, 필요하면 지원하겠다고 하더라고요."
sephiaP "안 그래도 현 ESUK 지사장이, 영국 육군 장교고 걔 동생이 영국군 특수부대 출신이라…… 아마 노발대발 났을걸요?"
유키나키P "에?"
엔젤P(프레이야) "설마요……."
sephiaP "진짜에요. (전화벨 소리를 듣고) 아…… 이 친구, 난리 났네. 난리 났어. 게다가 화상이네. 이거."
sephiaP "(영어로) 여보세요?"
? "(화면 반대편) 괜찮냐?"
sephiaP "죽는 줄 알았어. 라이언."
라이언 "미친 놈들. 그 자식들 뭐냐, 현직 그룹 이사회 임원 겸 예비역 해군 대령을 건들다니. 그놈들 간덩이가 부었구만."
sephiaP "근데, 이게 한번으로 끝나지 않을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유키나키P "(엔젤P에게 작은 목소리로) 영어 잘하네요."
엔젤P(프레이야) "해외 체류 경력 있잖아요."
라이언 "뭐, 지금 뉴스 돌아가는 거 보니까 이미 일은 터졌고, 내 아는 지인이라도 경호요원으로 붙여줄까? 닥터 카게로 1명으로는 보나마나 좀 어려울거 같고."
sephiaP "그 놈들 보니까 중화기 무장한 거 같은데. 괜찮겠냐?"
라이언 "데본에게 이야기 해야지. 너 결혼하고도 데본이 네 소식 자꾸 체크하던데. 안 그래도 데본이 직접 가겠다는거 내가 뜯어말렸다. 이 망할 코로나가 뭐 진정 되야 나하고 데이빗이 도쿄로 가든 말든 하지."
sephiaP "좀 부탁할게. 안 그래도 지금……(머리를 긁은 후) 우리쪽 무기가 권총 밖에 없어."
라이언 "(한숨을 쉰 후) 내 그럴 줄 알았다. 아델 녀석에게 이야기 해놓을게. 뭐 USAS-12라도 보내줘?"
sephiaP "뭐, 그거라도 있음 땡큐지."
라이언 "그런데 뭐 어떻게 된 거야? 너네쪽 정보라도 새어 나간거야?"
sephiaP "그게…… 말이지."
(사정 설명 중)
라이언 "와…… (쓴 웃음을 짓고) 진짜 미친 놈들이다. 정보 새어 나갔다고 일 맡긴 사람을 죽이려 들어, 너가 구출 나가니까 이젠 너도 죽이려 든다고? 이거 진짜 날려도 할 말 없네."
sephiaP "브리티시 아미의 장교님께서 그렇게 말씀해 주시니 내가 할 말이 없다."
라이언 "기다려 봐, 너희 회사에 사람 하나 넣어준다. 진짜. 사무원으로 넣어도 되지?"
sephiaP "응, 우리쪽은 현재 신규 프로듀서 채용 계획이 없어."
라이언 "알았어. 조금만 기다려. 거기 3명 못지 않은 애 하나 추천할게. 고생하고."
sephiaP "고마워."
(전화를 끊은 후)
유키나키P "영국사람하고 통화한 거에요?"
sephiaP "응. 런던 거주자."
영국 그레이터 런던 엔필드, 라이언 슈나이더의 집
라이언 "데이빗."
데이빗 로렌 "응?"
라이언 "요코하마, 지금 연결해. 줄리아에게, 내일 당장, 도쿄로 가라고 해."
데본 슈나이더 "도쿄면, J가 있는 곳이지?"
라이언 "응, 주소가…… (검색 후) 도쿄 시부야구 에비스니시, 이글 엔터테인먼트 재팬 사옥."
데이빗 로렌 "OK."
가나가와 요코하마.
줄리아 에반스 "(전화를 받고서) Reserved Lieutenant Julia Evans Speaking. Reserved Captain Lollen? Yes, No, I was resting at home. Mr.Song? Yeah, I know who is. (뉴스 스크랩을 보고서) I saw the article. Ok, I will go there. yes. But I don't have any paper. Hoo. Ok, I will. Roger."
줄리아 "(일어로) 이력서 작성해야겠네."
개판이 되어버린 사옥과 긴급 대책 회의 (100%)
영국에 있는 지인으로부터 지원을 받기로 한 sephiaP (95%)
슈라P : (지긋지긋하다는 표정으로) 진짜 스페츠나츠 출신 용병들을 보내다니, 너무하네. 타찬카 형님이나 다른 스페츠나츠 출신 레인보우 요원들이 알면 기겁을 하고도 남겠구만.
아키 : (나오면서) 괜찮은겁니까?
슈라P : 괜찮으니까 걱정마 아키. 일단 경찰부터 불러서 이 양반들 데려가라고 해야지 원.
그렇게 몇 시간이 지난 후. 아침 8시.
sephiaP : (수화기 너머로) 스페츠나츠 출신 용병들이 급습했었다고요?
슈라P : (아침을 먹으면서) 네. 나 잡으려고 몇명이 달려들던지. 자칫 잘못했다간 내가 얻어터질 뻔했다니까요.
sephiaP : 보나마나 엘 루비오 카르텔에서 보낸 암살자겠죠. 그런데 주먹 싸움이라니, 차라리 총을 쓰던가 하지.
슈라P : 아마 그나마 조용히 처리하는 방법을 쓰려 한 거겠죠. sephiaP 쪽은 문제 없었어요?
sephiaP : 여긴 왠 이상한 사람이 기웃거리다가 이웃의 신고로 끌려갔어요. 나이트P가 보낸 문자를 보자하니 나이트P와 엔젤P 쪽도 비슷한 짓을 하던 사람이 경찰 신고로 끌려갔다네요.
슈라P : 그나저나 sephiaP, 진짜 카요 페리코 섬을 날려버릴려고요?
sephiaP : 힘이 닿는다면 그렇게 해야죠. 누구랑 연합해서 하느냐가 문제인데.
슈라P : 그거에 대한거면 CIA와는 연합할 생각은 마요. 거기서 오래 전에 카요 페리코 정찰용으로 헬기 날려 보냈다가 그 섬 대공 방어 시스템으로 인해 헬기에 탄 CIA 인원들이 전원 사망하는 일이 있었거든요. 아마 요청하면 십중팔구는 거절 요청이 올 거에요.
sephiaP : 그랬다고요? 하, 골치네. 이거. 그 대공 방어 시스템을 무력화하는 방법이 있을까요?
슈라P : 그래서 나도 조사 중이에요. 어떻게 하면 무력화시킬 수 있는지 대해서... 그래야 카요 페리코를 뒤집어 엎던가 하는데.
sephiaP : 일단은 알았어요, 끊어요.
슈라P : 네. (이에 전화를 끊고는 시간을 보면서) 시간이... 이런, 빨리 먹고 가야겠네.
아키 : 그런데 가다가 중간에 급습 당하면 어떻게 될지 모르는 거 아닙니까, 슈라 공?
슈라P : 그건 그때 가서 생각해야지. 그러고 아키 네 걱정은 하지마. 내가 확실히 지켜줄 테니까.
아키 : 역시 슈라 공 밖에 없습니다.
그 시각, 나이트P와 엔젤P 측은...
나이트P / 리리스 : (눈을 감은 상태로) 주변에 이상한 낌새 감지되는게 있나요?
엔젤P / 프레이야 : (역시 눈을 감은 상태로) 아니요, 지금은 딱히 없어요. (이에 눈을 뜨고는) 출발해도 될거 같네요.
나이트P / 리리스 : 일단 두 차량으로 나눠가는 건 위험할거 같으니까, 한 차량으로 모여서 가자고요.
엔젤P / 프레이야 : 그러죠.
이에 두 프로듀서는 집 밖에서 나와 차에 탑승하며, 이내 나이트P가 시동을 걸려하자 엔젤P가 뭔가 감지한듯 한마디 한다.
엔젤P / 프레이야 : 잠시만요. 시동 걸지 말아봐요.
나이트P / 리리스 : 뭔가 감지했나요?
엔젤P / 프레이야 : (표정이 진지해지면서) ...폭탄이요. 밤새 누군가가 작업을 한거 같아요.
나이트P / 리리스 : (당혹한 표정으로) ...네!? 여긴 개인 차고라 누가 들어올 수가 없는데...
엔젤P / 프레이야 : 해킹을 한다면 가능하지 않을 것도 없죠. 어제 우리가 봤던 그 이상한 사람은 미끼였을 수가 있어요. 일단 총괄 프로듀서 님에게 전화 걸어요. 빨리!
나이트P / 리리스 : 알았어요! (이에 sephiaP에게 전화를 걸면서) 빨리 받으셔야 하는데...
sephiaP : (수화기 너머로) 무슨 일이에요, 나이트P?
나이트P / 리리스 : 총괄 프로듀서 님, 지금 어디세요?
sephiaP : 지금 막 회사로 출발 할려고 미유 씨랑 함께 차에 탔는데, 왜요?
나이트P / 리리스 : 시동 걸지 마요, 시동 감지형 폭탄이 붙어 있을 수가 있어요!
sephiaP : (당혹스러운 목소리로) 네? 그건 또 무슨 소리에요?
나이트P / 리리스 : 자세한건 나중에 설명해드릴테니, 오늘은 그냥 대중교통을 이용하시거나...아니면은... 다른 프로듀서 씨에게 픽업을 부탁해요.
sephiaP : 알았어요. 그럼 일단 끊어요.
나이트P / 리리스 : 네. (이에 전화를 끊고는 유키나키P에게 전화를 걸면서) 받으셔야 하는데...
동 시각, 유키나키P의 집. 카코는 설거지를 하고 있으며 유키나키P는 TV를 보고 있다.
유키나키P : (TV를 보다가 나이트P에게 온 전화를 받고는) 예, 여보세요?
나이트P / 리리스 : (수화기 너머로) 네, 유키나키P 씨. 잠시 실례지만 오늘 총괄 프로듀서 씨 부부와 아이들 픽업해주실 수 없나요?
유키나키P : 갑자기 그건 왜요?
나이트P / 리리스 : 자세한 사정은 나중에 말해드릴게요. 아무튼, 하실 수 있나요?
유키나키P : 안될거도 없긴 한데...
나이트P / 리리스 : 그럼 지금 데리러 가주세요. 부탁드릴게요.
유키나키P : 알았어요. (이에 전화를 끊고는) 나이트P 씨가 갑자기 sephiaP 씨 부부와 아이들 픽업해달라고 하네.
카코 : 그래? 뭐때문에 그런데?
유키나키P : 나도 모르겠어. 일단 빨리 나가야할거 같아.
카코 : 그럼 잠시만, 나도 이거 끝내고 빨리 옷 갈아입던가 할게.
유키나키P : 그래.
그 무렵, 괴짜P의 차고. 괴짜P가 블루스모빌의 트렁크를 열고는 무기랑 탄약을 한가득 집어넣는 장면이 나온다.
괴짜P / 몬타나 : AA-12, M16A2에 M203 유탄발사기 달린거 하고, AKM이랑 그 외 여러가지...이거면 충분히 방어가 가능하겠지.
마놀로 (미래 시점) : (괴짜P가 무기를 챙기는 것이 이해가 안되는 듯한 표정으로) 무기는 왜 챙기세요?
괴짜P / 몬타나 : 아주 곤란한 일이 생겼거든.
마놀로 (미래 시점) : 설마 누군가가 큰아버지를 죽이려 들어요?
괴짜P / 몬타나 : 비슷하다고 봐야 할까, 아무튼 그래.
마놀로 (미래 시점) : 아...
괴짜P / 몬타나 : (이에 트렁크를 닫고는) 아무튼, 난 이만 가본다. 출근 잘 하고, 어?
마놀로 (미래 시점) : 알았어요.
# 스페츠나츠 출신 암살자들과 주먹다짐을 한 슈라P. (SPETSNAZ%)
엔젤P, 차에 폭탄이 설치되었단걸 감지함. (100%)
나이트P, 유키나키P에게 sephiaP 부부를 픽업하라고 지시함. (79%)
무기를 챙기는 괴짜P. (WEAPONS%)
@ 중간에 언급된 CIA 헬기 건은 실제 GTA 온라인 게임 내에서 카요 페리코 섬 내에 IAA (= 현실의 CIA 포지션) 헬기 잔해가 있는걸 표시했습니다.
람쥐P "에, 지금 오신 분 성함이…… 잠깐, sephiaP."
sephiaP "왜요?"
람쥐P "이분 외국 분……."
sephiaP "상관 없잖아요. 물어봐요."
람쥐P "네, 일단 자기 소개 먼저 부탁드립니다."
줄리아 "Should I speak in English? Should I speak in Korean or Japanese?"
람쥐P "Eh…… Japanese please."
줄리아 "(일어로) 처음 뵙겠습니다. 줄리아 에반스라고 합니다. 31세로, 스코틀랜드 애버딘 출신입니다. 얼마전까지 국립요코하마대학교 영어강사로 재직하다가 현재는 집에서 쉬고 있습니다."
람쥐P "네. (이력서를 보고) 벅스번 아카데미 졸업 후 영국육군사관학교 출신? 장교로 복무했어요?"
줄리아 "네. 그 뒤에 오픈 유니버시티에서 학위를 받았습니다."
람쥐P "아…… 아, 여기 적혀있네. 언어학 전공자라."
유카 "일본어와 한국어는 어떻게 공부한 거죠? 아, 일본어로 해주세요."
줄리아 "(일어로) 영국군에 복무할 당시 외국군과의 공동 훈련 차원에서 배웠습니다. 당시 선임 장교분이 한국어와 일본어가 배우기 어렵다고 하길래, 제가 도전해 보겠다. 해서 배우게 되었습니다."
레이카 "그런거 치고는 나쁘지 않은거 같은데, 해외 여행은 한 적 있나요?"
줄리아 "지금 일본에 온 게…… 처음입니다."
sephiaP "Ok. 알았어요."
면접 후, 사무실
sephiaP "신키바 사무실하고 치요다구 집에 육상자위대 특수작전군 산하 폭발물 제거반하고 경시청 특수급습부대가 투입되요? 아니, 왜??"
줄리아 "아침에 모니카씨나 다른 분들로부터 들은 말 없었나요?"
sephiaP "아침에? (잠시 생각 후) 폭탄…… 이런 씨……."
(전화 진동 소리)
sephiaP "송재일입니다."
정비 본부장 "신키바 정비본부장입니다."
sephiaP "말씀하세요."
정비 본부장 "지금 여기 육상자위대 간부분들 오셔서 폭탄을 막 해체하고 있는데……."
sephiaP "차는 어떻게 견인했어요?"
정비 본부장 "지게차로 회수했죠. 일단 카니발하고, E클래스, 모니카씨의 캐딜락에 폭탄이 설치된 것이 확인됐습니다."
sephiaP "알파하고 스팅어, M3는요?"
정비 본부장 "지금 안 그래도 그건 치요다로 간 경시청 특수급습부대에서…… 그쪽에서도 회수했답니다."
sephiaP "알았어요!"
엔젤P(프레이야) "경시청 특수급습부대요?"
sephiaP "네. 난리났네. 난리났어요."
몇 시간 후
육상자위대 자위관 "육상자위대 삼등육좌 야마모토 히데키입니다."
sephiaP "EEJ 송재일입니다."
야마모토 삼좌 "브리핑 진행하겠습니다. 원래대로라면 피해자에게 전달하는건 서면이긴 합니다만, 잘못하면 양국간 감정 문제도 있고 하니까요."
(sephiaP, 말 없이 헛기침만 함.)
sephiaP "(서류를 넘겨보고서) 엔진에 폭탄을 설치한건 처음보네요."
나이트P(리리스) "차 하부가 아니라요?"
야마모토 삼좌 "제너레이터가 돌아감과 동시에 터지게 만들어놨어요. 다들 위치가 다르지만, 화약이 터지면서 불이 나는 경우가 많거든요."
sephiaP "그럼 일종의 스파크를 이용한…… 거겠네요."
야마모토 삼좌 "네."
엔젤P(프레이야) "엔진의 시동이 걸리면서, 그 열 또는 스파크를 이용해 기폭을 시키는 거라…… 특이하네요."
sephiaP "이거 기숙사 내에도 폭탄 설치한거 아냐?"
슈라P "거기였음 진작…… 아니, 그놈들이 기숙사가 어딘 줄 알아?"
1과 사무실, 전원이 앉은 상황
카나데 "아침에 왜 유키나키P씨 차를 타고 출근한거야?"
sephiaP "차에 폭탄이 있었습니다."
유미 "뭐??"
엔젤P(프레이야) "현재 확인된 바에 의하면 1과 프로듀서진이 타는 차 전 차종에 폭탄이 있던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미유 "그것 때문에 유키나키P씨에게 부탁해야 했어. 대중교통을 탈 걸 그랬나 싶지만……."
엔젤P(프레이야) "더 이상의 화근을 제거해야 할거 같네요."
sephiaP "아무래도 그 섬을 날릴 수 밖에 없을거 같긴 합니다."
치아키 "그 섬 자체가, 마약 카르텔의 본거지……라 했지?"
토코 "어떻게 할 거에요? 공중과 바다쪽은 어렵다던데?"
나이트P(리리스) "'게이트'를 이용한 지상 진입이 가장 좋은 방법이긴 합니다만, 부상의 염려가 큽니다. 오히려 적에게 잡힐 수 있고요."
sephiaP(얼터) "마음 같아선 그 섬 자체를 통째로 날리고 싶긴 한데…… 리리스, 그 섬에 대해 다시 브리핑 해 줘."
나이트P(리리스) "(화면에 나온 카요 페리코 섬을 보여주면서) 마약 카르텔의 본거지입니다. 대공 미사일 및 바다쪽으로도 기뢰 같은게 많아서 쉽게 진입하기 힘든 상황입니다."
시이카 "그런데 그 하이조커 담당 프로듀서님이 거기에 납치되었다가 프로듀서님에 의해 구출되고, 그래서 지금 이 상황이다…… 이거죠?"
미나미 "맞아."
시이카 "(머리가 지끈거린다는 듯) 그 분 뭔 일을 하셨길래 그래요??"
sephiaP "몰라. 그 카르텔 두목으로부터 뭔 일 받고 했는데, 돈 받은게 걸려서 이 XX야."
아리스 "그렇다고 욕은……."
후미카 "그러게요."
엔젤P(프레이야) "여러분께 물어볼게요. 현 상황에 대해서는 전부 들으셨으리라 판단해요. 대응은요?"
아이코 "만약…… 이걸 그대로 두면 프로듀서씨나 미유씨가 위험해질 수 있잖아요? 종국에는 저희들도 위험해질거고."
나이트P(리리스) "네."
미나미(얼터) "(언제 나타났는지) 어떤 놈들인지 모르겠지만 P씨를 위험하게 만든 건 용납할 순 없어요."
sephiaP "넌 언제 나타났어?"
미나미(얼터) "P씨가 안 오셔서요."
sephiaP(얼터) "블랙 레이디께 이야기 못 들었어? 미유 치료건으로 좀 시간이 걸린다고 들었을텐데?"
미유(얼터) "그러게?"
미나미(얼터) "알고 있지만 오랜만에 저를 보려고 왔죠. 그런데 오니까 이게 뭔 이야기인지……."
미나미 "상황이 복잡한데……."
미나미(얼터) "후훗, 대충은 알거 같아. 그 섬을 날려버린다는 거지~?"
카나데 "맞아."
미나미(얼터) "미나미는 찬성. 그런데는 미나미도 싫다고~"
카나데(얼터) "나도 그래. P씨를 건드린 것만으로도 이미 치가 떨려, 복수해야 하지 않아?"
카나데 "어쩔거야 프로듀서?"
sephiaP "너희들의 힘이 필요하니까…… 최종 결정은 내가 하는게 아냐."
엔젤P(프레이야) "(감고 있던 눈을 뜨고 sephiaP를 보고) 이런 상황이면…… 뭐…… 결정 내려주시면 따르죠."
sephiaP "레긴레이프께서 아시면…… 저 혼내시겠죠?"
엔젤P(프레이야) "이미 모든 발키리아들은 결론을 내렸습니다. 여기서 결정 하시죠."
sephiaP "(눈을 감았다 뜬 후) 미유는 어떻게 생각 해?"
미유 "당신의 뜻대로 해. 난 당신을 믿고 따르니까."
sephiaP "그런거 치고 실패하면 날 잡아먹을 생각이 강한데?"
미유 "당연한 거 아냐?"
미유(얼터) "완전 음기가 스멀스멀 올라오네. 뭐, 나도 똑같지만."
루미 "괜찮겠어? 미유 상황이 이런데??"
sephiaP "어떻게든 성공해야 합니다. 저 이거 실패하면 다섯째 아이 임신 소식 들려드릴지도 몰라요."
미유 "(웃으면서) 성공시켜야 하는거 알지?"
sephiaP "네, 여왕님."
아야 "차라리 정관수술을 해."
미유 "안 돼!!"
치나츠 '정관수술 이야기만 나오면 미유씨가 저렇게 반발할 줄 몰랐는데.'
sephiaP "하…… 준비해 주세요."
전원 "네!"
회의 후……
치아키 "그런데 프로듀서."
sephiaP "응?"
치아키 "왜 정관수술 이야기만 나오면 미유씨가 저러는 거야?"
sephiaP "미유가 정관수술을 싫어해요. 저도 생각을 했는데, 장인어른하고 미유하고 하면 저 그…… 태평양에 던지든, 후쿠시마 그쪽에 던져버릴거라고……."
루미 "그럼…… 못하겠네. 이러다 애 또 낳는거 아냐?"
미유 "그래서…… 관계를 맺을 때에는 고무를 쓰긴 하는데……."
아이코 "고무…… 라뇨?"
sephiaP "(땀을 흘리면서) 어…… 아이코? 아나스타샤? 아리스? 너희가 알면…… 안 되는 건데……. 하여튼 준비해 줘."
면접 후 상황을 파악하고 대책을 논의한 1과 (100%)
괴짜P / 몬타나 : (카트 두개 분량이 나올정도로 꺼내면서) 이제 이것들을 배분하면 되겠지. 흠. (이에 미요를 보고는) 하라다 씨!
미요 : 무슨 일... (이에 왠 무기들이 가득 들은 카트 두개가 있는 걸 보고는) ...뭐에요, 이건?
괴짜P / 몬타나 : 어제 위층에서 무장한 녀석들이 난리바가지 피운거 알죠?
미요 : 아 그러고보니 듣긴 했어요. 그때 전 지하에 있어서 안전하긴 했지만...
괴짜P / 몬타나 : 그러니, 이것들 들고 아이돌 사업부 층으로 갑시다.
미요 : 에, 왜요?
괴짜P / 몬타나 : 무기 배분을 하게요.
잠시후, 아이돌 사업부 층 대회의실.
괴짜P / 몬타나 : (팔짱을 낀 채로 테이블 위에 널린 무기들을 보고는) 흠...
sephiaP : (들어오면서) 갑자기 왜 부르고... (이에 무기들이 회의 테이블 위에 올라가있는걸 보고는) 뭐에요 이거?
슈라P : (마찬가지로 들어오면서) 뭐길래... (이에 sephiaP와 같은 광경을 보고는) ...이게 뭐래? 심지어 M32 유탄 발사기까지 있네...
괴짜P / 몬타나 : (그 어느때보다 진지한 표정으로) 오셨군요.
sephiaP : 그나저나, 왜 불렀어요?
괴짜P / 몬타나 : 뭐긴 뭐겠어요. 무기 배분할려고 불렀지. 전부 다 추적 불가능한 무기에요.
슈라P : 이제 잘보니 XM556 마이크로건도 있네...
괴짜P / 몬타나 : 아, 그건 슈라P 씨 전용이에요. 쓸수 있겠죠?
슈라P : 강화 아머 입으면 쓸수 있을걸요? 미니건 계열이 원래 연사력이 만만찮았으니까.
sephiaP : 난 뭘 써요, 그럼?
괴짜P / 몬타나 : 골라요. 무기는 충분히 많으니까.
sephiaP : 그렇다면... (이에 M16A2에 M203이 부착된걸 들면서) 이거요?
괴짜P / 몬타나 : 그건 내 전용인데...에이, 아무렴 어떠겠어요. 써요, 써.
줄리아 에반스 : (마침 들어오면서) 다들 여기 모여서 뭐하... (이에 괴짜P를 보고는) 혹시 프로듀서 님이신가요?
괴짜P / 몬타나 : 맞습니다만, 그쪽은 누구...?
sephiaP : 아, 소개해드릴게요. 줄리아 에반스라고, 스코틀랜드 애버딘 출신이에요. 전직 영국 육군 장교고, 일본에서 대학교 영어강사로 일하다가 이번에 사무원으로 지원한 분이에요.
괴짜P / 몬타나 : (모자를 벗고는 인사하면서) 잘 부탁드립니다. 스콧 앤드류 화이트라 합니다.
줄리아 에반스 : (이에 sephiaP를 보고는 한국어로) 혹시 저분이 이번 일의 원흉인건가요?
sephiaP : (한국어로) 애석하게도 맞아요. 방금 저 사람이 말한 이름은 FBI 증인 보호 프로그램으로부터 받은 가명이고, 진짜 이름은 따로 있어요.
줄리아 에반스 : 아하...그럼 과거에 뭔가를 했던 사람이란 뜻이겠네요.
sephiaP : 뭐, 특정 사건의 피해자도 FBI 증인 보호 프로그램에 들어가긴 하지만, 일단은 그렇죠.
괴짜P / 몬타나 : (두 사람이 한국어로 말하는 것 때문에 못 알아들으면서) 무슨 얘기 중입니까?
sephiaP : (다시 일본어로) 아무것도 아니에요. 그나저나, 이정도로 많은 무기를 갖고 있었다고요?
괴짜P / 몬타나 : 이건 빙산의 일각이에요.
줄리아 에반스 : (M32 유탄발사기를 들고서는, 일본어로) 미군 제식 유탄발사기네요. 한국도 이걸 쓴다고 했죠?
sephiaP : 네, 제가 아는게 맞다면 그래요.
줄리아 에반스 : 아무튼, 아까 전에 대충 듣자하니 카요 페리코를 뒤엎으러 간다고 했죠? 저도 같이 낄게요. 어차피 ESUK 지사장님이 내린 명으로 합류하게 된거니까요.
괴짜P / 몬타나 : (이에 M9A1-7 화염방사기를 고르면서) 난 이거랑 내 M29 리볼버요. 마리화나 농장을 태워버려야 하니까.
슈라P : 화염방사기는 그렇다 치고, M29 리볼버로 되겠어요? 재장전 자주 해야 할텐데.
괴짜P / 몬타나 : 더티 해리의 해리 캘러한의 어록에 따르면 가장 강력한 권총인걸요. ...뭐 그건 1970년대 기준이었지만. 지금 와서는 더 강력한 권총도 등장했으니 만큼.
나이트P / 리리스 : (들어오면서) ...왠 무기 천지에요?
엔젤P / 프레이야 : (역시 들어오면서) 그러니까요. 이거 누가 갖고 온거에요?
슈라P : (씁쓸한 표정을 짓고는) 저기서 화염방사기를 만지작대는 괴짜 형씨요. (이때 전화가 윙하고 울리더니 받으면서) 네? ...뭐? 어, 알았어. (이에 전화를 끊고는 박수를 몇번 쳐 이목을 끌면서) 자자, 카요 페리코로부터 새 소식 왔어요!
sephiaP : ...뭔데요?
슈라P : 거기 저택의 귀중품들이 털렸다네요. 그래서 엘 루비오 그 작자가 상당히 화가 나있는 상태라 하고.
괴짜P / 몬타나 : (저택이 또 털렸다는 소식을 듣고는) ...에?
sephiaP : 어떻게요?
슈라P : 저도 몰라요. 어떤 미친 녀석인지는 몰라도 조용하고 은밀하게 털었다고 하는데. 그래서 엘 루비오가 지금 그 도둑을 잡으려고 혈안이 되어있다 하더라고요. 듣기로는 아마 그 도둑 잡느라 우리는 일단 당분간은 안중에 없을거라 하네요.
엔젤P / 프레이야 : 이걸...다행이라 봐야할까요?
나이트P / 리리스 : 뭔가 김이 빠지는 느낌인데요...
괴짜P / 몬타나 : (완전히 김샌 표정으로) 아니, 이러면 내가 무기를 준비한 의미가 없잖아...
줄리아 에반스 : (어처구니 없는 듯 그저 웃으면서) 아...하하...
sephiaP : 이건 뭐...
그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 엔젤레스 시 근처 해상, 러시아제 델타 3 클래스 - 일명 코사트카 잠수함 내부.
파벨 : (의문의 인물에게 전화를 하면서) 잘 했어, Капитан! [ 함장! ] 루비오가 지금은 완전히 빡돈 상태라 당분간은 경비를 강화할거야. 나중에 시간이 되어 잠잠해졌다 싶으면 다시 털자고, 이번에는 마드라조 애새끼의 명이 아닌 우리 자의로 말이야! 하하하!
# 슈라P가 전한 소식에 김샌 반응을 보이는 프로듀서 일동과 줄리아 에반스. (WHAT%)
특별 출연 - 파벨. (KAPITAN%)
@
마지막에 등장한 파벨은 역시 GTA 온라인 내에 등장하는 소련 출신 캐릭터로, 잠수함 코사트카를 1인 조종이 가능하게 개조한 엔지니어이자 과거에 소련 핵 잠수함 전단에 근무했던 사람입니다. 플레이어 캐릭터를 캡틴이 아닌 러시아어인 캐피탄으로 불러서 특유의 억양과 더불어 외국에는 일종의 밈으로 굳었죠. 덤으로 카요 페리코를 턴 사람은 위에 나왔던 의문의 인물...즉 GTA 온라인 주인공입니다.
sephiaP "기동 보류."
치아키 "사유는?"
줄리아 "(SAS의 전투복을 하의만 입은 채) 카요 페리코에 있는 엘 루비오의 저택에 도둑이 들었다고 합니다."
미나미 "거기에 도둑이 들어요?"
sephiaP "몰라. 나도, 기가 차서…… 2과 정보니까."
카나데 "그럼 당분간 이쪽은 생각도 못한다, 이거야?"
엔젤P(프레이야) "맞아요. 누군지 모르겠지만, 굉장히 조용하고 은밀하게 털었다고 하네요. 그래서 지금 그 도둑을 잡는데 혈안이 되어 있다고 합니다."
나이트P(리리스) "뭔가 좀 기 빠지는 일이긴 한데 말이죠."
미나미 "그러게요."
나이트P(리리스) "오히려 무리하는 것 보다는 낫겠죠."
유미 "그나저나 오늘 새로 온 줄리아씨, 회사 소개는 했어?"
줄리아 "아, 그게 말이죠……."
루미 "영국에서 추천서를 받아서 입사한거라고?"
줄리아 "네. 이글 스포츠 UK의 지사장이신 라이언 슈나이더 지사장님 추천으로 합류했습니다."
시노 "아는 사람이야?"
sephiaP "제 지인이에요. 어제 그 건 때문에 통화했더니, 사람 하나 추천해 주겠다고 해서……."
줄리아 "지사장님 말로는 대표님을 만나면 면접 바로 볼 수 있다고 하더니 진짜 면접 보자고 하시던데요?"
토코 "너무 쉬운거 아냐?"
sephiaP "그것보다 쟤 일반 장교 출신 아니에요."
아이코 "일반 장교가…… 아니라뇨?"
아나스타샤 "спецназ? 특수부대?"
줄리아 "맞아요. 아나스타샤…… 맞죠?"
아나스타샤 "다…… 아세요?"
줄리아 "어제 지원서 쓰면서, 얼굴하고 이름을 매치시키는게 일이었거든요. 하나도 모르니까. 그나마, 미후네씨는 여기 대표님하고 당시 결혼하신 사진을 보고 대충 매치가 됐거든요."
카나데 "아…… 그럼 결혼식 사진을 보고 안거에요? 미유씨는?"
토코 "그렇지. 프로듀서 결혼 할 때 그 분도 오셨을거 아냐?"
줄리아 "아뇨. 아쉽게도, 그때 도쿄에 못 오셨다고……."
sephiaP "걔 못 왔어. 왔으면 나하고 둘이서 한쪽에 앉아서 내가 미리 짜놓은 술 반입 금지령 깨고 맥주 한 병 깠겠지. 나 맥주도 못하는데."
줄리아 "안 그래도 지사장님이 저한테 술 먹고 다니지 말라던데요?"
나이트P(리리스) "술 잘해요?"
줄리아 "잘하는 편이에요."
sephiaP "우리 회사에 술 모임이 있거든요. 아이돌들끼리."
카나데 "있어."
줄리아 "어떻게 되어있는데요?"
sephiaP "저기…… 시부야에 2사옥이 있어요."
줄리아 "네."
sephiaP "우리 회사 계열인 유한회사 타카가키 플래닝의 사무실이 거기 있거든요. 거기 책임자인 타카가키 카에데하고, 6과의 카와시마 미즈키, 같은과 히메카와 유키, 또 2과의 카타기리 사나에씨, 그리고 카에데씨와 같은 소속인 사토 신씨, 거기다가 우리 와이프, 주로 이렇게 모이는데, 미유는, 요즘은 육아 때문에 빠지고."
미유 "빠지는게 아니라 당신이 못 나가게 하잖아!"
엔젤P(프레이야) "미유씨 술 드시면 막 울고 말장난 하고 이러시는것 때문에 못 나가게 하시는 거잖아요."
미유 "뭐, 그렇긴 한데……."
줄리아 "그럼 그거 관련해서 카에데씨? 그분에게 피해를 받은 분이 여럿 있다고……."
sephiaP "누가 그래요? 그 이야기는 어디서 들었어요?"
줄리아 "그 2과 담당자요."
(잠시 다들 조용)
루미 "있어. 우리과가 좀 심해."
미나미 "뭐…… 피해…… 라기보다는…… 뒤치닥조? 그렇죠."
나이트P(리리스) "정말 어떻게 모일 수 있는지……."
줄리아 "어떻길래요?"
카나데 "나는…… 유닛 미스터리어스 아이즈 당시에 뮤직 비디오를 같이 찍은 적이 있는데, 그때 카에데씨 술 마시는 양 관리까지 했고……."
미나미 "전 카에데씨 집 정리도 했어요."
카나데 "그건 좀 심한데?"
미유 "나는…… 해장국 끓이고, 집 정리도 해주고. 미나미쨩이 한 일의 원조는 아마 나일걸?"
sephiaP "아니, 근데 진짜, 우리 과 왜 이래? 누구는 집 정리 하고, 누구는 술 먹는 것 관리 하고, 카에데씨에게 이거 위자료 받아야 하는거 아냐?"
미나미 "아, 저 추가할게요. 예전에 메이드 한다고 했을 때."
sephiaP "응."
미나미 "카에데씨 집에서 메이드 연기도 했다니까요."
sephiaP "진짜 우리 과 심각하구나. 물론 카에데씨가 성인이면서도 어린 아이같은 사람이긴 하지만 말이야."
줄리아 "혹시 여기 일하면서 주의해야 할 거 있나요?"
프로듀서&사무원 6인 "술이요."
줄리아 "진짜 조심해야겠네요."
미나미 "아, 차 운전할 줄 알면 좋아요. 저희 같은 경우에는 프로듀서님들이 운전은 필수라……."
줄리아 "운전이야, 자차도 있으니까요."
나이트P(리리스) "뭔 차인데요?"
줄리아 "아, 지금은 마쯔다 MX-30이요. 여기…… 충전기…… 있죠?"
sephiaP "네, 지하주차장에 급속 충전기 있어요. 그거 쓰면 되요. 그런데 전기차는 의외네. 우리 사무실이 내연기관차 천지거든요."
줄리아 "살때 영업사원이 입을 털어서……, 하…… 애버딘 출신인데, 전기차라니……."
sephiaP "하긴, 거긴 정유 사업이나 이런게 강하지."
아리스 "북해 유전 때문인가요?"
줄리아 "네."
sephiaP "하여튼 우리 회사가 좀 특이한 회사라 할 일이 많을 거에요. 그 점 명심하고 있어요."
줄리아 "네."
작전 보류 (100%)
줄리아에게 업무를 알려주는 1과 멤버들 (80%)
슈라P : 목표가 도착하기까지 30초 전.
리이나 : 그런데 꼭 이래야 해?
아키하 : 그러게나 말이네. 나도 작년에 당했잖는가.
슈라P : 이러는게 가장 재밌다고, 아무튼, 10, 9, 8, 7, 6, 5, 4, 3...2...1...!
미쿠 : (들어오면서) 모두들 안녕하...
2과 전원 : (다들 엄청난 목소리로 소리 지르면서) 생일 축하해!!!!!!
미쿠 : (놀란듯 엄청난 표정으로 비명을 지르면서) 냐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슈라P : (그 표정을 폴라로이드 카메라로 찍으면서) 크하하하하!!! 역시 남 생일 날마다 이런 표정 찍는게 재미있다니까.
미쿠 : 재미고 뭐고 미쿠냥은 간이랑 그 외 장기 다 떨어질 뻔했다냥...
아키하 : (케이크를 들고 오면서) 아무튼, 여기 케이크네.
미쿠 : 이상한거 안넣었지냥?
아키하 : 전혀, 그냥 평범한 케이크네. (이에 로봇이 와가지곤 케이크 불을 켜주고는) 자, 불게.
미쿠 : (초를 불면서) 후우우~ (이에 초를 다 끄고는) 되었냥?
아키하 : 다 되었네.
슈라P : 아니, 아니지. 아키하.
아키하 : 음? 더 있나?
슈라P : (미쿠의 사진을 다시 한번 찍으면서) 기념 사진 한장 더!
미쿠 : 무슨 병 주고 약주고 그거냥...
슈라P : 이게 다 추억이란거라고, 미쿠. 너 리이나랑 같이 괴짜 형씨네에 소속되었다면 이런 거도 없었을 걸? 그 형씨 워낙 남의 생일 안챙기기로 유명하거든.
아키하 : 나 담당했을 때는 몇번 챙겨주긴 했었지만. 그 이후로는 잘 안하더군.
그 시각, 315 프로덕션 사무소 3층 사무실.
괴짜P / 몬타나 : (기침을 하면서) 으엣췌에! 어우.
괴짜 러시아인 : (옆에서 일하면서) 감기 조심해요.
다시 에비스니시 사옥 2과 사무실.
미쿠 : 그런거냥... 아무튼 다들 내 생일 축하해줘서 고맙다냥.
슈라P : (이에 현상된 사진을 주면서) 자, 미쿠 네 사진.
미쿠 : (두 사진 중 하나를 보고는 말하면서) 와...미쿠냥이 이런 표정을 지었단 말이냥?
슈라P : 역대 생일때 놀란 사진 중 가장 타쿠미 거랑 비견될만한 거일걸, 그게.
타쿠미 : (얼굴을 붉힌 채 화를 씩씩 내면서) 거기서 내가 왜 나와!!!
슈라P : 진정하라고, 타쿠미. 그래도 추억은 남겼잖아?
타쿠미 : 추억은 무슨!
리나 : (웃으면서) 좋게 좋게 생각하자고, 타쿠밍~
타쿠미 : 흐우... 알았어, 리나.
미쿠 : 아무튼, 오늘 일정 뭐냥, P짱?
슈라P : 오늘이...아, 우리 앨범 촬영날이다. 케이크 먹는건 나중으로 미뤄야겠네.
미쿠 : 에, 그럼 출발해야하는거 아니냥?
슈라P : 그렇지. (이에 2과 전원을 보고는) 전원 다 지하주차장으로!
그렇게 2과 인원들이 다들 나선 후. 제 2 사옥 142P의 사무실.
142P : (슈라P로부터 온 문자를 보고는) 아, 2과 인원들 전원 다 출발했다네. 그럼 우리도 가보자고.
사치코 : 에...이미 들었지만 이 귀여운 저를 그 무서운 언니들 (= 엔진 맴버들)과 같이 세운다고요?
142P : 별수 없어 사치코, 그러고 너 어차피 동의했잖아.
사치코 : 전 그 맴버일줄은 몰랐다고욧!
코우메 : 괘...괜찮아, 료 언니랑 나츠키 언니는 그렇게 무서운 사람 아니니까...
쇼코 : 후히... 그건 맞아.
사치코 : 이럴 줄 알면 거절할걸 그랬어...
미레이 : 어쩔수 없잖아, 지금을 즐기자고. 사치코.
사치코 : 으아앙!
# 미쿠의 생일. (2/22%)
사치코, 괜히 수락했다고 후회하는 중. (100%)
유키나키P "(눈만 깜빡이면서) 전기차 충전구역에 전기차가 들어간 건 처음보네."
카코 "처음 본다는건 뭔소리야?"
유키나키P "아니, 사실 전기차 충전구역이 그동안 비어있었잖아. 그런데 전기차가 딱 들어가서 충전중이라는 건……."
카코 "전기차 타는 사람이 있다는 건데, 당신도 알지만 우리 회사하면 계열사 특성탓인지 스포티한 이미지가 딱 어울리는 회사잖아. (차로 다가가서) 마쯔다 거네."
미리아 "미리아도 보고 싶어."
카코 "봐봐. 그런데 여보."
유키나키P "요코하마 번호지?"
미리아 "요코하마? 누구 새로 들어왔나?"
유우키 "그러게요."
10분 후, 회의실
유키나키P "그러니까, 영국 출신……이다. 그렇죠?"
줄리아 "네. 정확히는 스코틀랜드지만요."
하울P "종교는요?"
줄리아 "본래는 기독교, 그 중에서도 장로회입니다. 정작 아이러니하게도 중간에 성공회로 개종했고 현재는 냉담자지만요."
선인P "이유가…… 있나요?"
줄리아 "이유는…… 딱히 없었어요. 사실 개종의 사유도 선임 장교분 제안이고요. 덕분에 집에서 엄청 혼 나서 그런가, 그 이유로 냉담자 신세죠."
sephiaP "원래 집은 장로회고요?"
줄리아 "네."
슈라P "지하 주차장의 전기차, 그쪽 거고요?"
줄리아 "네. Mazda MX-30 EV 모델입니다."
(잠시 웅성거림)
유키나키P "생각해보니 우리 회사는 내연기관 천지인데, 전기차 구입한 이유가 뭐에요??"
줄리아 "영업사원에게 당했죠. 집에서 엄청 혼내던데……(쓴 웃음)"
하루토 "가족은?"
줄리아 "뭐, 간단하게만 이야기 하면, 아버지는 석유 관련 회사 직원이세요. 어머니도 거기서 일하시다가 지금은 전업주부로 계시고, 남동생도…… 석유 관련 기업에서 일하고요."
sephiaP "참고로 애버딘 일대가 그 북해 유전이 가깝다는 것만 알아둬요."
줄리아 "한국 사람도 어쩌다 볼 수 있던데요?"
sephiaP "이게 다 한국석유공사하고 대우조선해양 애들 때문이야."
유키나키P "왜??"
sephiaP "한국석유공사가 적대적 M&A를 통해서 인수한 기업이 애버딘에 있거든."
보살P "업무는 뭘 맡는 거에요?"
슈라P "사옥 관리 및 1과 애들 경호, 나와 비슷해요. 그런데 나는 이제 프로듀서 겸직이라 잘 못해서 이 아가씨가 직접 맡는다네."
블루 나폴레옹P "운전 잘해요? 우리 회사 운전 많이 따질텐데?"
sephiaP "테스트 안 했는데. 그래도 저기 ESUK에서 추천장 보냈다면 그럭저럭이지. 뭐."
유키나키P "아니, 실력 검증도 안 해보고 추천장 한방으로 합격시키면 어떻게 해요."
sephiaP "뭐, 영국의 그 지랄맞은 도로에서 달린거 보면 이미 검증된거지. 뭐."
음양P "영국 도로가 안 좋다뇨?"
줄리아 "길 좁고, 골목길 많고, 회전교차로 많고요. 심지어 동물도 만납니다."
유키나키P "에??"
줄리아 "한 곳에서 회전교차로가 최대 6개가 나옵니다."
유키나키P "아, 잠깐, 나 토할 거 같은데. sephiaP는 어떻게 다녔어요?"
sephiaP "나 그래서 영국 생활 할 때에 진짜 ESUK 지금 지사장이 보는 앞에서 욕 엄청했어요. 이 거지같은 회전교차로 하면서."
(전원 폭소)
sephiaP "하여튼 난 그랬어."
마리아 "그쯤 되면 인정할게요. 확실히 영국 도로가 복잡하다고 들었거든요."
줄리아 "그래서 저도 스코틀랜드나 잉글랜드에 있을 때, 시내에서는 차보다는 대중교통을 이용했어요. 운전을 제대로 한 건 일본 와서고요."
142P "그나저나 1과는 언제 찍어요?"
sephiaP "저희는…… 곧 찍을겁니다."
142P "저희는 어제 찍었는데 사치코가 충격을 많이 받아서……."
람쥐P "아, 그러고보니 어제 Zepp Tokyo에서 사치코 비명소리 미친듯이 들렸다던데……."
sephiaP "그 정도에요??"
슈라P "사치코 걔가 나한테, '이 귀여운 저를 그 무서운 언니들과 같이 세우자고 한 사람 누구냐고욧!!'이래서 진짜 난리도 아니었지."
142P "아니, 차가 뒤집어지는 줄 알았다니까요. 라이브 하우스로 가면서도."
괴짜 호주인 "그 정도라고요??"
142P "네, 그리고 원래대로라면 야마나시로 가야 하는데, 가지도 못하고, 기숙사에서 잤다니까요."
sephiaP "아하하…… 아, 우린 어쩌지?"
슈라P "1과는 워낙 얽힌게 심하니, 아주 가관이겠네."
sephiaP "그러니까요."
마리아 "얽힌게 심하다뇨?"
슈라P "아, 1과 소속의 미나미와 카나데가 예전에 신데렐라 프로젝트와 프로젝트 크로네의 리더였거든요. 그래서 그 둘을 기점으로 해서 라인을 짜면 장난 아니에요.
sephiaP "옛 346 시절 인맥의 절반이 우리회사니까……."
회의 후
엔젤P(프레이야) "컨셉도 안 잡혔는데 곧 찍는다고 하는건 무리 아닌가요?"
sephiaP "다들 슬슬 찍기 시작했으니까요. 아이디어 있어요?"
줄리아 "남장 어때요?"
sephiaP "응?"
엔젤P(프레이야) "네?"
줄리아 "남장이요. 교복 이야기도 나왔다고 들었는데, 그건 일종의 얼터 이미지로 놔두고 남장을 메인으로 해보는 거죠."
sephiaP "참고로 우리 작년인가 재작년에 전원 발큐리아 오스 입었어요."
줄리아 "그래요?"
나이트P(리리스) "그래서 다른 과나 팬들이 교복 한번 입어보라고 한거죠."
줄리아 "그래도 남장은…… 해봐도 나쁘지 않을거 같네요. 과마다 자유라면서요?"
sephiaP "자유긴 한데…… 남장이라…… 교복하고 남장…… 투표 받아보죠."
류해나 "음?? 대표님."
sephiaP "네?"
류해나 "876 프로의 이사카와 미도리 대표가 도전장을 보냈는데요?"
미유 "(아이들을 재운 후) 웬 도전장?"
sephiaP "저거야. 전에 그…… 합동 라이브 때 있잖아. 차량 이야기가 나왔거든."
미유 "그거의 현실화?"
sephiaP "그렇지. 뭐."
주니 "차종은요?"
sephiaP "이시카와 사장쪽에서는 DB29 수프라…… A70 있다는 분이 이걸 왜 사? A70 수프라 깨드셨나? 그건 아닌거 같고…… 아, 이 분 할부로 사셨네."
엔젤P(프레이야) "제가 해볼까요?"
sephiaP "아서라. 내가 들은 이야기인데, DB29 수프라 개발자의 이야기에 의하면, 엔진 스왑도 상정하고 만들었답니다. 기껏 상대했다가 고출력 2JZ 엔진이나 VR38이라도 걸리면 최악이에요. 이거 저쪽에서 보낸 데이터를 보니까…… 아, 이거 골때리네."
미유 "왜?"
sephiaP "이거 2JZ 엔진 스왑에 HKS 업그레이드 킷 썼어. 배기량 3.4로 나온거 보면, 5~600마력은 그냥 나올거야."
주니 "그정도라고요?"
sephiaP "D1GP 사이토 다이고 선수의 엔진이 이건데, 그게 1,000마력이니까, 굳이 GTX4294R 터빈을 안 쓴다 하더라도, 잘하면 6~700ps는 그냥 내. 다른 차를 보면 800마력이 넘거든."
줄리아 "위치는요?"
sephiaP "서킷이네. 후지가…… 될거 같은데. 스트레이트가 길거든."
화보촬영 및 신입 직원 소개 회의 (80%)
이시카와 미노리 사장으로부터 온 도전장 (85%)
이시카와 사장 : (헬멧을 쓴 채로 시계를 보고는) 이제 올때가 된거 같은데.
이시카와 사장의 말이 끝나자 저 멀리서 sephiaP의 차량이 오기 시작하며, 이에 그 뒤로 차 몇대가 더 와서는 이시카와 사장 차량 곁에 선다.
sephiaP : (차에서 내리면서) 늦진 않았죠?
이시카와 사장 : 딱 정확한 때에 오셨어요. (이에 괴짜P의 차가 보이는 것을 보고는) 어머, 315의 미스터 블루스도 왔네요?
sephiaP : 원래 우리 이글 엔터테인먼트 재팬 소속이기도 하고, 오늘은 할게 없어서 따라왔다네요. 나 참.
이시카와 사장 : 뭐, 마침 저 사람도 봐야했는걸요, 차라리 잘 되었죠. (이에 본인의 수프라에 탑승하고는) 자, 그럼 한판 해볼까요?
sephiaP : (본인의 차에 탑승하면서) 그러죠.
이시카와 사장 : 심판은 저기 미스터 블루스에게 봐달라 하는게 어떨까요?
sephiaP : (영 탐탁찮은 표정을 짓고는) 예?
이시카와 사장 : 어머, 왜 그런 표정을 지어요? 고작 심판만 보는건데.
sephiaP : (이에 영 찜찜하단 표정을 하고는) 후우, 알았어요.
잠시 후, 괴짜P가 두 사람의 차 사이에 서서는 한마디 한다.
괴짜P / 몬타나 : (마치 스트리트 레이스 중계를 하듯이 이런 저런 제스쳐를 취하며 말하면서) Al - righty! Y'all ready!? Three! Two! One! (이에 락 스피릿 톤으로 소리 지르며) ROCK N' RO - LL - !!!!! [ 좋아요, 다들 준비되었죠! 셋! 둘! 하나! 로큰 로 - 올!!!!! ]
괴짜P의 요란한 소리에 두 차량 다 출발하며, 이에 관중석에서 그걸 보고 있던 아이돌 몇몇이 각자 한마디 한다.
미나미 : 가까이 들었으면 귀가 찢어질 정도로 질러대시네...
아나스타샤 : Да, 맞습니다.
코토카 : 하지만 그게 저희 프로듀서 님 특징인 걸요.
미카 : (리카와 같이 보다가 말하면서) 진짜 궁금한건데, 전의 아키하랑 칸나 언니하고 지금의 코토카는 저 프로듀서 씨 지도를 어찌 받은거야?
리카 : 맞아~
코토카 : 여러분이 생각하는거 외로 잘 대해주세요. 생일을 잘 안 챙겨 주신다는게 단점이지만...
아키하 : 그건 나도 부정하지 않는 바이네. 의외로 잘 대해줘.
마키노 : 겉보기에는 아이돌이 와도 신경 쓰지 않고 이상한 걸 할 법한 사람인데 말이야.
아키하 : 그거 반은 맞는 말이네.
코토카 : 에? 그런가요, 아키하 양?
아키하 : 사무실에서 노래 틀고 춤추는거 봤거든. 내가 왔는데도 아랑곳 않고 추더군.
아키하의 말에 다들 말이 없어지며, 이에 아키하가 한마디 더 한다.
아키하 : 물론 우리들이 생각하는 그런 아이돌 춤 말고. 트위스트나 풋 스텝 같은 거.
코토카 : 에...그런가요?
아키하 : 아무렴.
마키노 : 어쨌던 그 사람 이상한 사람인건 맞네.
아키하 : 맞긴 해도 일단 아이돌들에게는 잘 대해준다고. 마치 아빠나 삼촌처럼.
코토카 : 전 선생님같은 느낌이 들던데.
미나미 : (의외란 표정으로) 막상 프로듀스 받아보면 또 다르나 보네요?
아키하 : 소문의 반은 사실이고 반은 거짓이니까.
아나스타샤 : 저는 그 프로듀서 님이 Страшные люди...무서운 사람인 줄 알았는데 말입니다.
미카 : 나도. 현재 옷차림새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리카 : 난 좀 이상한 사람같다 생각하는데.
코토카 : 에에...
그 시각, 심판석.
괴짜P / 몬타나 :(코를 긁적이면서) 크킁, 킁. 어우, 가려워라.
다시 관중석.
미카 : 그나저나, 저 프로듀서, 왜 프로듀서 예명을 미스터 블루스로 정했을까? 어딜 봐도 파란색은 없는데.
아키하 : 그러고보니 그걸 안물어봤는데.
미나미 : 음악 장르 블루스에서 따온게 아닐까 싶은데...
코토카 : 따온거 맞을걸요? 그런데도 왜 미스터 블루스란 예명을 쓰는지 모르겠지만요.
마키노 : 직접 물어보는게 낫지 않을까?
미카 : 그게 나으려나? (이에 코토카를 보고는) 혹시 저 프로듀서 씨 전화번호 있어?
코토카 : 있을거에요. 잠시만요.
이에 코토카가 본인의 전화를 꺼내고는 괴짜P에게 전화를 걸기 시작하며, 이에 심판석 쪽에 있던 괴짜P가 전화를 받자 스피커폰으로 바꾸고는 말한다.
괴짜P / 몬타나 : (수화기 너머로) 네? 사이온지 아가씨?
코토카 : 저 프로듀서 님, 하나 질문 해도 될까요? 여기서 다른 분들과 얘기하다 보니 의문점이 생겨서...
괴짜P / 몬타나 : 언제든지요, 뭔데요?
코토카 : 왜 예명을 미스터 블루스로 정한 거에요?
괴짜P / 몬타나 : 아, 블루스 브라더스에서 따와서 그래요.
코토카 : 블루스 브라더스요?
괴짜P / 몬타나 : 그 뭐냐, 미국 SNL에서 탄생한 가수 그룹인데, 존 벨루시와 댄 애크로이드 2인조와 그 당시 SNL 밴드로 구성된 그룹이거든요? 여러 가수들의 곡의 커버를 했고 We Are The World의 참여하기도 했는데...물론 We Are The World 녹음 당시에는 존 벨루시가 이미 마약 과다 복용으로 사망한 뒤라 댄 애크로이드만 참여했지만요.
코토카 : 아...그럼 복장은 왜...?
괴짜P / 몬타나 : 그 그룹에 대한 오마주이죠. 그 두 사람이 블루스 브라더스로 나올때 딱 지금 제 차림으로 나왔거든요. 검정 정장에 검정 넥타이와 구두, 그러고 레이밴 선글라스랑 검정 중절모로요.
코토카 : 그런거군요...
괴짜P / 몬타나 : 아무튼, 더 물으실거 있습니까?
코토카 : 아니요, 그쯤이면 되었어요. 질문에 답변해주셔서 감사해요, 프로듀서 님.
괴짜P / 몬타나 : 별걸요. 그럼 끊습니다.
코토카 : 끊으면서 : 네. (이에 끊으면서) ...그렇다네요.
미카 : 그 블루스 브라더스란 그룹에서 따왔다고? 미스터 블루스란 예명을?
아키하 : 그 친구 원래 20세기 문화에 심취해있어서 그래. 이해해주게.
리카 : 역시 이상한 사람 맞네~
미나미 : (대사 없음, 그저 고개를 끄덕인다.)
아나스타샤 : Понятно... [ 그렇구나... ]
# 후지 스피드웨이에 모인 EEJ 인원 일부와 876의 이시카와 사장. (FUJI SPEEDWAY%)
sephiaP "피곤해."
미유 "몇시인데?"
sephiaP "오전 10시 30분."
미유 "장소가 시즈오카…… 맞지?"
sephiaP "응, 후지 스피드웨이. 어제 밤에 통화했더니 자기가 이미 섭외 다 했다네. 팩토리에 급히 전화해서 이야기 하니까, 메르세데스 미캐닉들이 같이 온다고 하더라고."
미유 "차는?"
sephiaP "AMG. 상대할 차가 그거 뿐이야. 차체가 무겁긴 한데, 성능은 보장되어 있으니까. (하품 후) 갈거야?"
미유 "(고민하면서) 글쎄, 오늘 나 일정은?"
sephiaP "(수첩을 보고) 팬북 관련 회의하고 Vo. Trainning이긴 한데…… (뭔가 생각난 듯) 당신도 가자."
미유 "에??"
sephiaP "아이디어가 생각났어."
5분 후 고토구, 유키나키P의 집
유키나키P "오늘, 죠가사키 자매가 오프이긴 해요. 응, 어디? 시즈오카로 갈거니까 오라고요?? 아이디어 하나 얻었어요? 응, 1과 애들 다 갈거라고??"
카코 "무슨 일인데, 그렇게 시끄러워?"
유키나키P "sephiaP, 오늘 876 사장하고 서킷에서 붙을거라네."
카코 "뭐?? 당신 이대로 있을거야? 얼른 짐 챙겨!! 스케쥴 없는 프로듀서들에게 연락하고!"
유키나키P "다른 사람들은 있을거 아냐!"
카코 "생각해 봐! sephiaP씨가 직접 주행하는 걸 가까이서 볼 수 있는 기회잖아! 산교육의 장이라고!"
유키나키P "아하하하…… 맞긴 한데, 알았어. 애들 다 모아볼게."
10분 후, 미카의 집
미카 "아, 프로듀서. 아니, 지금 일어났는데?"
유키나키P "(전화 반대편) 아, 리카 깨워서 사무실로 올 수 있어?"
미카 "사무실은 왜?"
유키나키P(전화 반대편) 시즈오카 갈거야."
미카 "시즈……오카?"
유키나키P "(전화 반대편) sephiaP가 오늘 876 프로 사장하고 붙을거라는데? 대결 후에 뭔가 하나 브리핑 할건가봐."
미카 "진짜로? (생각 후) 알았어. 유이하고 카나데도 간데?"
유키나키P "(전화 반대편) 1과는 전부 현장으로 갈거고, 유이도 준비할거야."
미카 "(생각하다가) 1과가 브리핑?? 잠깐, 프로듀서, 우리 그거 들으면 업무 방해 아냐?"
유키나키P "(전화 반대편) 일단은, 우리도 뭐 아이디어가 나오겠지."
오전 7시 20분, 시부야구 ESJ+EEJ 사옥
미나미 "아니, 1:1 대결이라고 하기엔 너무 큰거 아니에요? 웬 대형 트럭이에요?"
엔젤P(프레이야) "총괄 프로듀서님이 미니밴으로 가신다고 하네요. 그리고 대결에 맞춰서…… 손 볼 건 없죠?"
유카 "없어요. 아, 그리고…… 우리 이번 2월 테스트 안 나가는거 아시죠? Ms.옌센?"
엔젤P(프레이야) "대충은 들었는데, 이유는요?"
유카 "사실 차는 들어와 있는데, ST-3쪽, GR수프라죠? 그쪽의 정비가 아직 완료되지 않았고, 또 저희 아반떼 N TCR 차의 인증이 좀 늦어졌어요."
나이트P(리리스) "(듣고선) 아……."
레이카 "3월 안으로는 이뤄질 수 있게 전력을 다해볼게요. 잠정 첫 출격은 3월 20일에서 21일 사이에, 도치기의 트윈링 모테기 전입니다."
나이트P(리리스) "요시나가 선생님도 아시나요?"
레이카 "말씀드렸고, 어제 직접 시즈오카 팩토리에 오셔서 차를 확인하셨어요. 아, 그리고 엔트리 말인데요."
7시 25분, 사옥 1층 로비
sephiaP "TCR은 5명…… 인가요?"
유카 "네. 작년과 마찬가지. 하라다 양은 올해도 나설겁니다. 올해는 이 5명으로 가기로 했어요."
엔젤P(프레이야) "왜 라이선스를 갱신하라고 하셨는지…… 알거 같네요."
sephiaP "미요에게 이야기 했어요?"
유카 "네. 어제 이야기 했어요."
회상, 하루 전
미요 "올해도요??"
유카 "네, 올해 슈퍼 다이큐 ST-TCR 클래스 참전을 요청하고 싶네요."
미요 "음…… 뭐, 상관은…… 없는데, 라이선스 갱신이……."
유카 "이미 했을거잖아요?"
미요 "(지갑의 라이선스를 보고선) 맞죠. 프로듀서씨에게는요?"
유카 "이미 말했어요. 공연 일정이나 이런 것에는 부담이 없이 해드릴게요. 그리고 작년에 잘 하셨잖아요."
미요 "아하하하…… (고민하다가) 아, 요즘 진짜 아이돌이 아니라 레이서로 오해받는데……."
유카 "(웃으면서) 팬북 사진 잘 봤어요."
미요 "엥?? 어떻게요??"
유카 "홍보팀에서 보정하는거 봤는데요? 우리도 지금 제작 진행 중이라, 미요양 공연하는 모습 말고 슈트 입은 모습이 필요하긴 해요."
미요 "정장요? 아님 레이싱……."
유카 "둘 다!"
미요 "(고민하다가) 그냥 저 공연하는 모습으로 떼우면 안되요? sephiaP에게 말해보시면 되잖아요."
유카 "생각은 해볼게요."
(회상 종료)
sephiaP "(쓴 웃음을 짓고) 못말려. 일단은 걔 원하는 대로 해주세요. 대신 제가 정장 입고 프로필 사진용 하나만 찍자고 해 놓을게요."
유카 "그래요."
sephiaP "(고개를 돌리고) 아이코에게 부탁해야지."
그 시간, 사옥 인근 EEJ 기숙사, 미요의 방
미요 '누가 내 이야기 하나? 귀가 간지럽네?'
아이코 "그럼 저희 오늘도 서킷 가는 거에요?"
아냐 "Да, 촬영, Запрос 요청 해달라고 하실거 같네요."
마키노 "아, 스케쥴 없다고 하니 나까지 올 줄 몰랐어."
치아키 "그러게. 마키노씨 오늘 쉬는 날이었어?"
마키노 "응. 집에서 쉬고 있는데 아키하가 같이 갈 데가 있다고 해서 말이지."
고속도로 상
아야 "그런데, 프로듀서씨는 이 차에 안 탄거야?"
나이트P(리리스) "아, 가족분들하고 같이 움직이셔서요. 지금 미니밴에 있습니다."
유이 "(무전으로) 목적지 어디야?"
나이트P(리리스) "(무전으로) 아사히가라 인터체인지에서 차 빠집니다. 최종 목적지, 시즈오카현 오야마쵸, 후지 스피드웨이입니다."
유이 "(무전으로) 에??"
후지로 이동하는 아침의 순간 (70%)
괴짜P / 몬타나 : (하품하면서) 흐아아아암... (이때 전화가 온걸 보고는) 음? 총괄 씨네. (이에 받고는) 네? 무슨 일이시죠? 총괄 씨?
sephiaP : (수화기 너머로) 저번에 말했던 그 윌리스 MB때문에요. 그것 때문에 연락했는데.
괴짜P / 몬타나 : 출발했답니까? 차피 내 돈으로 하는거니 뭐...
sephiaP : 그건 아니고, 정해야 할거 같아서요. 현재 독일에 3대 정도 발견하고, 영국에서 한 5대? 그 정도 발견해서 말이죠. 미국 쪽은 이글 그룹의 협력 회사를 통해 찾는 중인데, 어찌 할거에요?
괴짜P / 몬타나 : 어느 곳에서 팔던 상관없으니 상태만 좋음 되요.
sephiaP : 그럼 지금부터 문제를 말해야겠네요. 그거 들여와도 정식으로 번호판 교부를 받을 수 있는지가 문제인데, 번호판 교부 못 받아도 상관 없겠어요?
괴짜P / 몬타나 : 흠... 딱히요?
sephiaP :.그럼 그렇게 알고 있을 테니까, 나중에 번호판 교부 못 받아도 후회하지 마요. 괴짜P 씨가 하자고 해서 저지른 일이니까.
괴짜P / 몬타나 : Okay, cap'n. [ 예이, 선장님. ]
sephiaP : 그럼 끊을게요.
괴짜P / 몬타나 : 예이. (이에 전화를 끊고는) 정상적으로 번호판 교부를 못 받음 다 방법이 있지 뭐...
그렇게 하루가 지난 후. 2월 26일 경의 슈라P 사무실. 괴짜P와 슈라P가 이야기를 하고 있다.
슈라P : 에? 이번에도 좀 도와달라고요?
괴짜P / 몬타나 : 네. 이번에는 그 지프를 등록시키게요.
슈라P : 저번의 엠뷸런스 건은 문 다 달려있고 안전 장비도 달려있고 해서 서류 만드는데 어렵지는 않았는데...그 지프는 등록 시키기가 힘들걸요? 안전 장비가 하나도 없는 건 물론 문이란거 자체가 없으니.
괴짜P / 몬타나 : 에...역시 정상적으로 등록 시키는 건 무리인가?
슈라P : 굴려도 형씨가 가진 차고 부지 내에서 굴려야 할걸요.
괴짜P / 몬타나 : 으으음.... 아! 나 방법 생각났어요.
슈라P : 뭔데요?
괴짜P / 몬타나 : 나한테 타임머신 있잖아요. 몇십년 전으로 날아가서 등록하면 되겠지!
슈라P : 방법은 참 형씨다운데, 그걸 할수 있겠어요? 연마다 세금 내고 검사 받고 해야할텐데?
괴짜P / 몬타나 : ...아, 역시 그게 문제네. 그럼 어찌 해야한담...
슈라P : 뭐긴요, 그 지프 모으는 걸 포기하거나, 아님 그냥 관상용으로 놔두거나지.
괴짜P / 몬타나 : (턱을 괴고는 고민을 하면서) 흐으음... (이에 뭔가 생각난 듯 한마디 하면서) 아, 그럼 그 지프와 별개로 그 상사에 가볼까...?
슈라P : 뭔 상사요?
괴짜P / 몬타나 : 그런 곳이 있어요. 희귀 차량만 전문으로 취급 하는 곳이.
슈라P : 에? 그런데가 있어요?
괴짜P / 몬타나 : 네, 내 후배로 인해 안거긴 하지만.
또다시 하루가 지난 후, 2월 27일. 희귀 자동차 전문 매매상사. 이번에는 괴짜 러시아인이랑 같이 온 괴짜P가 있다.
괴짜 러시아인 : 난 왜 따라오라고 한거에요?
괴짜P / 몬타나 : 당신 새 차 뽑는 겸 해서 왔죠 뭐.
괴짜 러시아인 : 아직 그 라다 쌩쌩한데...
괴짜P / 몬타나 : 그놈의 키 때문에 구겨타잖아요. 자, 들어가죠.
상사 내부.
자동차 딜러 1 : (괴짜 러시아인을 알아보고는) 아, 야로슬라프 코자크 씨죠? 저번에 저희 상사에서 라다 2106 구매하셨던. 이번에는 무슨 일이신가요?
괴짜 러시아인 : 차 바꾸려고요.
자동차 딜러 1 : 옆에 계신 분은....?
괴짜P / 몬타나 : 차량 구입이요.
자동차 딜러 1 : 아, 그러시군요. 그럼 잠시만요. (이에 사무실을 보고는 소리 지르며) 료스케! 손님 왔어! 여기 이 검정 정장 신사 분 좀 모시고 차좀 봐줘!
자동차 딜러 2 : 에, 실장님.
그렇게 둘이 흩어져서는 차량들을 보기 시작하며, 이에 몇시간 후 괴짜 러시아인이 먼저 정한듯 계약을 하고 있다.
괴짜 러시아인 : (종이에다가 이런저런 사항을 적으면서) 가격이 얼마라 했죠?
자동차 딜러 1 : 216만 엔이요.
괴짜 러시아인 : (다 적은 듯 건네면서) 당일 출고 가능하죠?
자동차 딜러 1 : (종이를 보고는 차 키를 주면서) 네. 그럼 여기 차 키요.
괴짜 러시아인 : (이에 차 키를 받고는 러시아어로 중얼거리면서) ...내가 지금도 이 안에 들어갈 수 있는지 모르겠네.
이에 괴짜 러시아인이 차량 안에 들어가며, 이에 머리가 닿는걸 보고는 한마디 한다.
괴짜 러시아인 : (그럴줄 알았단 표정을 짓고는) 역시 이럴줄 알았지...
그 시각, 괴짜P가 고르는 쪽에서는...
괴짜P / 몬타나 : (롤스로이스 한대를 보고는) 이 실버스퍼 얼마입니까?
자동차 딜러 2 : (이에 장부를 보면서) 어디보자... 424만엔이요.
괴짜P / 몬타나 : (경악한 표정으로) 엑? 암만 RR(= 롤스로이스)이 중고가가 비싸다고는 들었지만...
자동차 딜러 2 : 그럼 다른 차 보실래요?
괴짜P / 몬타나 : 저것보단 좀 싼 대형차로 소개시켜줘요.
자동차 딜러 2 : 그럼 캐딜락이나 링컨은 어떠세요?
괴짜P / 몬타나 : 좋죠.
잠시 후, 상사 내 미국 차량 전시장.
괴짜P / 몬타나 : (어처구니가 없는 표정으로 변하면서) 기묘하네, 돌고 돌아 캐딜락이라니.
자동차 딜러 2 : 이전에 몰아보신 경험이 있나봐요?
괴짜P / 몬타나 : 아주 예전에 노란색 63년식 캐딜락 컨버터블을 몰았었거든요. 지금은 다른 사람에게 팔았지만.
자동차 딜러 2 : (이에 한 차량을 가리키고는) 혹시 저런거요?
괴짜P / 몬타나 : (이에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변하고는) 아!?
괴짜P가 본 곳에는 몇년 전에 탔던 노란색에 호피무늬 인테리어가 들어간 63년식 캐딜락 컨버터블이 서있으며, 이에 어이가 완전히 없어진 괴짜P가 한마디 한다.
괴짜P / 몬타나 : (삐 -) 저게 왜 여기 있어!?
자동차 딜러 2 : 아는 차량인가봐요? 전 차주 분이 몇 주 전에 여기에 매각하셨다고 들었는데...
괴짜P / 몬타나 : 아는 차량 수준이 아니라 내 소유였었던 차량이에요. 어우, 뒷골이 당기네...
자동차 딜러 2 : 어쩌실 거에요?
괴짜P / 몬타나 : ...저거 얼마죠?
자동차 딜러 2 : 381만 엔이요.
괴짜P / 몬타나 : 비싸네... 비싸긴 한데... (이에 좀 생각을 해보더니 결정하면서) 에라 모르겠다. 저거로 합시다.
자동차 딜러 2 : 정말로요?
괴짜P / 몬타나 : 돌아가면서 복권도 하나 긁어야죠. 내 차였던 걸 다시 볼 확률이 몇%도 안되니. 당일 출고는 안되겠죠?
자동차 딜러 2 : 내부 청소를 좀 해야해서 당일 출고는 안되요.
괴짜P / 몬타나 : (한숨을 쉬면서) 그렇군요. 아무튼, 저거로 계약합시다.
자동차 딜러 2 : 그러죠.
# 윌리스 MB에 대한 이런저런 이야기. (68%)
괴짜 러시아인, 새 차량 구입. (ANOTHER CAR%)
괴짜P, 자기 소유였던 63년식 캐딜락 컨버터블을 전혀 예상못한 곳에서 보게 됨. (SERIES 62%)
@ 괴짜P가 소유했던 캐딜락은 83년도에 나온 영화 스카페이스에 나왔던 토니의 캐딜락 시리즈 62 컨버터블과 동일한 사양입니다.
괴짜P / 안토니오 레오니스 몬타나
- 1959 캐딜락 밀러 미티어 퓨처라 듀플렉스 앰뷸런스 "고스트 버스터즈 ECTO-1 사양"
- 1963 캐딜락 시리즈 62 컨버터블 "스카페이스 (1983) 토니 몬타나의 캐딜락 사양" (재구입.)
- 1974 닷지 모나코 4도어 세단 경찰차 "블루스 브라더스 (1980) 블루스모빌 사양" (로페즈 요원에게 받음.)
- 1982 들로리안 모터 컴퍼니 DMC-12 "백 투 더 퓨처 II 타임머신 사양"
- 1982 폰티악 파이어버드 트랜스 암 G.I.S.P. "전격 Z 작전 K.I.T.T. 사양"
- 1990 포드 LTD 크라운 빅토리아 경찰차 "블루스 브라더스 2000 블루스모빌 사양" (지옥에서 끌고나옴.)
- 1990 포드 E350 클럽왜건 레스토모드 (이글 엔터테인먼트 재팬의 자금으로 튜닝한 차.)
- 1990 자스타바 코랄 / 유고 GV (유고 GVX에 쓰인 1.3L 엔진과 5단 변속기 사용 중.)
괴짜P (평행세계) / 알렉시스 몬타나
- 현재 소유 차량 없음.
산토스 몬타나
- 1952 포드 메인라인 4도어 세단 (최근에 엔진 외 프레임을 보강 및 교체함.)
마놀로 "매니" 몬타나
- 2006 가즈 볼가 3102 (바르트부르크 1.3에서 대차.)
괴짜 호주인 / 존 렉싱턴
- 1985 오스틴 미니 시티 E
괴짜 러시아인 / 야로슬라프 "야릭" 코자크
- 2014 토요타 랜드크루저 J70 30주년 에디션 (라다 2106에서 대차.)
괴짜 미국인 / 제시카 오라이언
- 2019 미쓰비시 파제로 디젤
마리아 셰필드
- 2014 스즈키 짐니
마르티나 로페즈
- 2017 BMW M4 F83 컨버터블
이시카와P / 이시카와 카이토
- 현재 소유 차량 없음.
야마무라 켄
- 현재 소유 차량 없음.
마츠야마 무라사키
- 2013 스즈키 알토 라팡 (설정상 존재, 회사 출근할 때는 도보로 출근.)
요시오P / 카미사카 요시오
- 2014 혼다 N-ONE (역시 설정상 존재, 회사 출근할 때는 대중교통으로 출근.)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괴짜 러시아인 : 저리 정렬하고 보니까 선배 차 엄청 많은데요?
괴짜P / 몬타나 : 어... 그래요?
괴짜 호주인 : 우리 EEJ의 총괄 씨와 비교될 정도에요. 차량 수만 따지면.
괴짜 미국인 : 근데 그 분은 대기업의 자제잖아요. 일개 회사원인 스콧 씨가 어떻게 저렇게 많은 차를 가지고 있죠?
괴짜P / 몬타나 : (말하기 어려운듯 대충 얼버무리며 하면서) 어...음...
이시카와P : 차고지 증명서는 있죠?
괴짜P / 몬타나 : 당연 있고 말고요.
요시오P : 유지비는 도대체 어찌 감당하는거에요? 저 정도면 1년 유지비만 몇백 깨질거 같은데.
괴짜P / 몬타나 : (얼버무리면서) 사이온지 가문이 제 뒤에 있어요. 기본으로 받는 월급 외에 거기로부터 이런저런 지원금을 받는지라...
무라사키 : 부럽네요...
켄 : 저도...
이시카와 사장 "(헬멧을 쓴 채로 시계를 보고는) 이제 올때가 된거 같은데."
sephiaP "(카니발 밴에서 내리면서) 늦진 않았죠?"
이시카와 사장 "딱 정확한 때에 오셨어요. (이에 괴짜P의 차가 보이는 것을 보고는) 어머, 315의 미스터 블루스도 왔네요?"
sephiaP "원래 우리 이글 엔터테인먼트 재팬 소속이기도 하고, 오늘은 할게 없어서 따라왔다네요. 나 참."
이시카와 사장 "뭐, 마침 저 사람도 봐야했는걸요, 차라리 잘 되었죠. 그나저나 트럭까지 온 건 봐서는…… (웃고서) 제대로 받아들이시겠다. 이거죠?"
sephiaP "(쓴 웃음을 짓고) 그렇죠."
이시카와 사장 "(이에 본인의 수프라에 탑승하고는) 자, 그럼 한판 해볼까요? 아님, 준비?"
sephiaP "잠깐 준비부터 하죠. 옷도 갈아입어야 하니 말이죠."
이시카와 사장 "그러죠."
피트 빌딩 내
미유 "진짜 체계적이다. 당신."
sephiaP "(레이싱 슈트로 갈아입은 후 헬멧을 쓰면서) 차량 자체가 그냥 스톡인데 뭘 더 바래."
치아키 "스톡이라니?"
sephiaP "그냥 순정 상태에요. 하부에 브레이크 열을 쉽게 떨어뜨리기 위한 셋팅을 한 것을 제외하면, 100% 순정입니다."
치아키 "그거 빼고 없다고?"
sephiaP "성능 자체는 좋은 차니까요."
관중석 쪽
마키노 "(자료를 보고선) 600마력 대 612마력? 그런데 프로듀서씨 차가 무거울거 아냐?"
미카 "그러게, 딱 사양표만 보더라도 프로듀서씨 차가 무거운데?"
미나미 "뭐, 준비는 철저히 하시는 프로듀서씨니까요."
유미 "그언거 치고는 지는거 아닌가 싶긴…… 하지만……."
미나미 "사실 나도 불안하긴 해."
피트 빌딩 내 EEJ 공간
미캐닉 "이상은 없습니다."
sephiaP "네."
카나데 "(차에 타려는 sephiaP에게) 주행 안 해 봐도 돼?"
sephiaP "일단 서킷 런 한번 해보고요."
ALEX의 피트 공간
ALEX 미캐닉 "괜찮으시겠어요?"
이시카와 사장 "문제 없어요. 서킷 라이선스는 올해 처음이란게 차이지만요. 몇 마력이죠?"
ALEX 미캐닉 "600마력입니다. 배기량 3.4리터지만, 7500 이하로 돌려주세요."
이시카와 사장 "좀 그렇네. 이건 밀리겠는데요?"
ALEX 미캐닉 2 "지금 터빈 같은 경우에는 트러스트제 T78이거든요. 그런데 이제 클러치나 이런건 순정 상태라, 좀 봉인이 된 성능이라 보심 됩니다."
이시카와 사장 "그런건 상관 없어요. 저쪽은요?"
ALEX 미캐닉 "듣기로는 순정이라는데요?"
이시카와 사장 "순정이라…… 쉽지 않을텐데……."
메인 코스 위 그리드상.
sephiaP "진짜 이래야지."
이시카와 사장 "본격적인거 아닌가요?"
sephiaP "그쪽도 만만치 않은거 같은데요?"
이시카와 사장 "뭐, 그쪽만 하겠어요? (이에 본인의 수프라에 탑승하고는) 자, 그럼 한판 해볼까요?"
sephiaP "(본인의 차에 탑승하면서) 그러죠."
이시카와 사장 "(탑승하다가 내리고서) 아, 심판은 저기 미스터 블루스에게 봐달라 하는게 어떨까요?"
sephiaP "(바이저를 올리고 영 탐탁찮은 표정을 짓고는) 예?"
이시카와 사장 "어머, 왜 그런 표정을 지어요? 고작 심판만 보는건데."
sephiaP "(이에 영 찜찜하단 표정을 하고는) 후우, 알았어요."
이시카와 사장 "Mr.Blues."
괴짜P(몬타나) "Eh? 무슨 일이시죠?"
이시카와 사장 "오늘 대결 심판 좀 부탁드릴게요."
괴짜P(몬타나) "우리쪽 대표님도 허락했습니까?"
이시카와 사장 "내가 제안했어요."
괴짜P(몬타나) "Well…… 나쁘지 않군요. 그러죠."
유키나키P "저기 sephiaP?"
sephiaP "왜요?"
유키나키P "저 수프라 이길 수 있겠어요? 카코가 궁금해하던데?"
sephiaP "아니, 뭐. 사실…… 대결은 해봐야 아는 거고, 스트레이트가 길어도 코카콜라 코너가 복병일 수 있고, 그리고 이후의 던롭 코너도 브레이킹을 잘 해야 하는 곳이거든요. 브레이크가 열받으면 그것도 난감해지니까."
유키나키P "저쪽 브레이크가 커보이는데…….."
sephiaP "크다고 해도, 그걸 뒷받침해줘야 하는게 드라이버 능력이야. 18년도에 나 대회때 기억 안 나?"
유키나키P "아니. 기억나지. 그때 로터 깨졌다며."
sephiaP "그러니까. 그리고 저 사람, 듣기로는 주 무대가 나와 달라. 공도 주행과 서킷 주행이 같을 순 없지."
유키나키P "원 랩?"
sephiaP "1시간 동안의 스프린트."
유키나키P "엥? 1시간요??"
이시카와 사장 '1시간 스프린트면…… 아, 좀 힘들거 같은데…….'
5분 후
괴짜P(몬타나) "(마치 스트리트 레이스 중계를 하듯이 이런 저런 제스쳐를 취하며 말하면서) Al - righty! Y'all ready!? Three! Two! One! (이에 락 스피릿 톤으로 소리 지르며) ROCK N' RO - LL - !!!!! [ 좋아요, 다들 준비되었죠! 셋! 둘! 하나! 로큰 로 - 올!!!!! ]"
피트동
미캐닉들 "출발했어! 출발했어! 차 체크 들어가!!"
미유 "(메르세데스 미캐닉에게) 출발했나요?"
메르세데스 미캐닉 "네. 스탠딩이란게 문제이긴 합니다만……."
미유 "그이 스탠딩 스타트 싫어하는데……."
메르세데스 미캐닉 "왜요?"
미유 "사고요."
미나미 "가까이 들었으면 귀가 찢어질 정도로 질러대시네……."
아나스타샤 "Да, 맞습니다."
코토카 "하지만 그게 저희 프로듀서 님 특징인 걸요."
미카 "(리카와 같이 보다가 말하면서) 진짜 궁금한건데, 전의 아키하랑 칸나 언니하고 지금의 코토카는 저 프로듀서 씨 지도를 어찌 받은거야?"
리카 "맞아~"
코토카 "여러분이 생각하는거 외로 잘 대해주세요. 생일을 잘 안 챙겨 주신다는게 단점이지만……."
아키하 "그건 나도 부정하지 않는 바이네. 의외로 잘 대해줘."
마키노 "겉보기에는 아이돌이 와도 신경 쓰지 않고 이상한 걸 할 법한 사람인데 말이야."
유미 "그 이상이지. 우리가 보는 입장에서는 정말 이상한 걸 하고도 남지."
아키하 "그거 반은 맞는 말이네."
코토카 "에? 그런가요, 아키하 양?"
아키하 "사무실에서 노래 틀고 춤추는거 봤거든. 내가 왔는데도 아랑곳 않고 추더군."
(다들 말이 없어짐)
아키하 "물론 우리들이 생각하는 그런 아이돌 춤 말고. 트위스트나 풋 스텝 같은 거."
코토카 "에…… 그런가요?"
아키하 "아무렴."
미나미 "하긴, 프로듀서씨가 나이트P씨 소개시켜줄려고 했을 때에도 춤추고 있었다던데……."
마키노 "어쨌던 그 사람 이상한 사람인건 맞네."
그 시간, 피트동 EEJ 내 공간
치아키 "어때요?"
미캐닉 "일단 차체 무게 때문에 스트레이트에서는 좀 밀리는 감은 있는데, 코너링은 굉장히 좋습니다. 특히 브레이킹을 해도, 브레이크의 온도가 높지 않거든요."
미유 "고속에서 브레이크를 하는 건가요?"
미캐닉 "1번 코너에서는 그렇죠. 직선이 끝나고 최고의 오버테이크 구간이니까요."
치나츠 "현재 속도는요?"
미캐닉 "180에서 210 사이를 오가고 있습니다. 횡가속이 변수이고 브레이크 미작동 문제가 있긴 한데, 이건 지난번에 메르세데스 센터에 입고해서 모듈레이터를 갈아치우긴 했습니다."
메르세데스 미캐닉 "안 그래도 그거 한국쪽 뉴스에 떠서 오너분이 노발대발 하신 바람에 오셔서 별거 다하고 갔어요."
미유 "얼마나요?"
메르세데스 미캐닉 "모듈레이터 리콜, HUD 모듈 교환, 창문 및 문 문제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다 하고 가셨어요. 저거 보증 남은 차라서 해줄 수 밖에 없였다고요."
아야 "프로듀서…… 얼마나 들들 볶은거야?"
레온 "못살아."
(코스 위에서는 GR 수프라와 E63이 엎치락 뒤치락 하는 중)
유카 "현재 레코드상 0.05초차. 진짜 엎치락뒤치락이네요."
유키나키P "저 정도면 거의…… 차량 앞 부분 정도죠?"
유카 "거의 그 정도죠."
sephiaP "(무전으로) 브레이크 상황 어때요?"
메르세데스 미캐닉 "온도는 그리 나쁘지 않습니다. 금방 식네요."
sephiaP "(무전으로) 다행이네요."
ESJ 미캐닉 "(무전으로) 횡가속 주의해주세요."
sephiaP "(무전으로) Got it."
카나데 "저대로 달려도 되는거야?"
메르세데스 미캐닉 "4세대 4Matic 시스템, 4Matic+은 엔진의 모든 파워 및 토크를 앞 또는 뒤로 보낼 수 있거든요. 그래서 사실상 프론트 액슬을 파워트레인에서 분리해 버릴 수 있고요. 덕분에 트랙 위에서는 거의 FR 차에 가까운 모습으로 변신시킬 수 있죠."
후미카 "타이어는……."
메르세데스 미캐닉 "(웃으면서) 오늘 끝나고 아마 저 타이어 못 쓸겁니다."
레이카 "그러고도 남죠. 뭐, 비용이야…… 어떻게든 처리해 드릴겁니다만."
미유 "타이어…… 못 쓴다고요???"
ESJ 미캐닉 "서킷 주행이 상당히 가혹해요. 엔진오일하고 에어필터, 미션오일, 부동액, 냉각수 다 보충하고 갈고 이랬는데, 오늘 이거 한판 뛰었으면 분명 난리날거에요."
같은 시간, 피트동 ALEX 파트
ALEX 미캐닉 팀장 "차이 안 나지?"
ALEX 미캐닉 "스톡이라고 들었는데, 저렇게 빠르다…… 잠깐, 저거 AMG네요!"
ALEX 미캐닉 팀장 "잠깐, 야, M도 아니고 AMG라고?? 아, 저거 골치인데."
이시카와 사장 "(무전으로) 좀 난감한데? 격차가 안 벌어져."
ALEX 미캐닉 팀장 "(무전으로) 브레이크 상태는요?"
이시카와 사장 "(무전으로) 버틸만 할거 같은데? 그런데 상대가 저리 빨랐나?"
관중석
아키하 "맞긴 해도 일단 아이돌들에게는 잘 대해준다고. 마치 아빠나 삼촌처럼."
코토카 "전 선생님같은 느낌이 들던데."
미나미 "(의외란 표정으로) 막상 프로듀스 받아보면 또 다르나 보네요? 프로듀서씨는 그렇게 안 보던데."
아키하 "소문의 반은 사실이고 반은 거짓이니까. 그나저나 우리 총괄은 왜 그렇게 보는지 참……."
아나스타샤 "저는 그 프로듀서 님이 Страшные люди…… 무서운 사람인 줄 알았는데 말입니다."
미카 "나도. 현재 옷차림새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리카 "난 좀 이상한 사람같다 생각하는데."
유이 "동의~"
코토카 "에에…… 아, 차 지나가요!"
유이 "어디? (모자가 거의 벗겨질 거 같은 속도로 지나가는 차를 보면서) 뭐야?? 둘 다 200km은 그냥 넘어가네?"
그 시각, 심판석.
괴짜P(몬타나) "(코를 긁적이면서) 크킁, 킁. 어우, 가려워라."
다시 관중석.
미카 "그나저나, 저 프로듀서, 왜 프로듀서 예명을 미스터 블루스로 정했을까? 어딜 봐도 파란색은 없는데."
아키하 "그러고보니 그걸 안물어봤는데."
미나미 "음악 장르 블루스에서 따온게 아닐까 싶은데…… 실제로 블루스란 음악 장르가 있으니까."
코토카 "따온거 맞을걸요? 그런데도 왜 미스터 블루스란 예명을 쓰는지 모르겠지만요."
마키노 "직접 물어보는게 낫지 않을까?"
미카 "그게 나으려나? 저기, 코토카씨. 혹시 저 프로듀서 씨 전화번호 있어?"
코토카 "있을거에요. 잠시만요."
(전화 거는 소리)
괴짜P(몬타나) "(수화기 너머로) 네? 사이온지 아가씨?"
코토카 "저 프로듀서 님, 하나 질문 해도 될까요? 여기서 다른 분들과 얘기하다 보니 의문점이 생겨서……."
괴짜P(몬타나) "언제든지요, 뭔데요?"
코토카 "왜 예명을 미스터 블루스로 정한 거에요?"
괴짜P(몬타나) "아, 블루스 브라더스에서 따와서 그래요."
코토카 "블루스 브라더스요?"
괴짜P(몬타나) "그 뭐냐, 미국 SNL에서 탄생한 가수 그룹인데, 존 벨루시와 댄 애크로이드 2인조와 그 당시 SNL 밴드로 구성된 그룹이거든요? 여러 가수들의 곡의 커버를 했고 We Are The World의 참여하기도 했는데…… 물론 We Are The World 녹음 당시에는 존 벨루시가 이미 마약 과다 복용으로 사망한 뒤라 댄 애크로이드만 참여했지만요."
코토카 "아…… 그럼 복장은 왜……?"
괴짜P(몬타나) "그 그룹에 대한 오마주이죠. 그 두 사람이 블루스 브라더스로 나올때 딱 지금 제 차림으로 나왔거든요. 검정 정장에 검정 넥타이와 구두, 그러고 레이밴 선글라스랑 검정 중절모로요."
코토카 "그런거군요……."
괴짜P(몬타나) "아무튼, 더 물으실거 있습니까?"
코토카 "아니요, 그쯤이면 되었어요. 질문에 답변해주셔서 감사해요, 프로듀서 님."
괴짜P(몬타나) "별걸요. 그럼 끊습니다."
코토카 "(끊으면서) 네. (이에 끊으면서) ……그렇다네요."
미카 "그 블루스 브라더스란 그룹에서 따왔다고? 미스터 블루스란 예명을?"
아키하 "그 친구 원래 20세기 문화에 심취해있어서 그래. 이해해주게."
리카 "역시 이상한 사람 맞네~"
(미나미, 말 없이 고개를 끄덕인다.)"
아나스타샤 "Понятно…… [ 그렇구나…… ]"
대결 후
카나데 "여기서 촬영할거야?"
sephiaP "오늘은 아니고, 27일 저녁에 도쿄를 출발, 28일날 오전부터 촬영하고 돌아올거야."
유미 "솔로만?"
sephiaP "솔로만은 아니고, 개별 촬영 및 유닛 촬영. 사실 이것도 미유, 치아키 생일 지나고 할 예정이라서."
후미카 "미유씨 생일하고 치아키씨 생일은 어쩌고요?"
sephiaP "조용하게 보낼건데……."
치아키 "(미유를 보고) 목숨 잘 챙겨. 프로듀서씨."
sephiaP "(미유를 한번 보고서) 안 죽어. (웃은 후) 뭐, 고생은 하겠지."
미유 "(웃으면서) 기도해볼까? 선물로 남자아이 달라고?"
미카 "누구? 미유씨?"
미유 "응."
미카 "sephiaP 지금 남자애 하나 밖에 없어?"
sephiaP "아들 하나에 딸 셋."
유키나키P "다 알잖아. sephiaP 본가에서 아들 더 안낳냐고 연락 온다는거……."
sephiaP "그게 언제적 이야기인데."
아야 "컨셉은?"
sephiaP "모터스포츠요."
레온 "그냥 모터스포츠 관련 전반? 드라이버든 뭐든 상관 없네?"
sephiaP "네."
이시카와 사장과 대결 (80%)
대결 후 브리핑 (50%)
2월 25일, 도쿄도 시부야구 ESJ+EEJ 사옥
sephiaP "아침에 눈 뜨니 미유가 하나도 아니고 셋이고……."
sephiaP(얼터) "나는 오죽하겠어?"
sephiaP "왜?"
sephiaP(얼터) "나도 아침에 눈 떠보니…… 미유가 셋이잖아. 파자마 입은 미유에 발큐리아 오스 입은 미유에, 뭔가 야한 옷 입은 미유에……."
sephiaP "(잠시 말이 없어지다가) 눈 뜨고 보니 오늘 미유 생일인거 알았지."
sephiaP(얼터) "어…… 죽지 않은게 다행이네."
sephiaP "아침 차려줬는데, 한국식이잖아."
sephiaP(얼터) "그렇지. 미유 셋이서 아이들하고 엄청 잘 먹더라고. 근데 말이야."
sephiaP "응?"
sephiaP(얼터) "미유 치료 받잖아."
sephiaP "어떤 상황인데?"
sephiaP(얼터) "의외로 좋나봐. 그쪽하고 같이 있으니까 좋은 건지는 모르지만."
sephiaP "그건 다행이네. 조심해. 갑자기 어느 순간에 잡아먹으려 들지도 모르니까."
sephiaP(얼터) "(말이 없어지다가) 거 끔찍하겠…… 아니지. 그러고도 남겠네."
sephiaP "그럼 적어도 소원은 이루는 거잖아?"
sephiaP(얼터) "하…… 그 2세 소원…… 참……."
미나미 "프로듀서."
sephiaP "응?"
미나미 "오늘 미유씨하고 식사 같이 하시나요?"
sephiaP "응. 뭐, 선물도 준비 못해서……."
미나미 "오늘 조심하셔야 할거에요."
sephiaP "왜???"
sephiaP(얼터) "뭐 미유가 준비라도 했다는 거야?"
미나미 "아까 엔젤P씨하고 아이 문제로 이야기 하던데……."
sephiaP "아들 낳고 싶다더니 아주 벼르고 있나보네……."
sephiaP(얼터) "아들은 왜?"
sephiaP "우리 부부 간에 아들이 하나 밖에 없거든. 아들 하나에 딸 셋이야. 아, 그나저나 처리할 건 있는데 말이지."
사무실
나이트P(리리스) "런던과 프랑크푸르트, 샌프란시스코에서 온 정보 확인하셨나요?"
sephiaP "확인했어요. 그 양반에게 전화해야겠네."
sephiaP "이 양반은 진짜……(전화기를 들어서) 사이온지 양 담당인 스콧 프로듀서에게 연결해요!"
3분 후
괴짜P(몬타나) "(전화 반대편) 네? 무슨 일이시죠? 총괄 씨?"
sephiaP "저번에 말했던 그 윌리스 MB때문에요. 그것 때문에 연락했는데."
괴짜P(몬타나) "출발했답니까? 차피 내 돈으로 하는거니 뭐……."
sephiaP "그건 아니고, 정해야 할거 같아서요. 현재 독일에 3대 정도 발견하고, 영국에서 한 5대? 그 정도 발견해서 말이죠. 미국 쪽은 이글 그룹의 협력 회사를 통해 찾는 중인데, 어찌 할거에요?"
괴짜P(몬타나) "어느 곳에서 팔던 상관없으니 상태만 좋음 되요."
sephiaP "그럼 지금부터 문제를 말해야겠네요. 그거 들여와도 정식으로 번호판 교부를 받을 수 있는지가 문제인데, 번호판 교부 못 받아도 상관 없겠어요? 오픈탑에 문짝도 제대로 달리지 않는데."
괴짜P(몬타나) "흠…… 딱히요?"
sephiaP "그럼 그렇게 알고 있을 테니까, 나중에 번호판 교부 못 받아도 후회하지 마요. 괴짜P 씨가 하자고 해서 저지른 일이니까."
괴짜P(몬타나) "Okay, cap'n. [ 예이, 선장님. ]"
sephiaP "그럼 끊을게요."
괴짜P(몬타나) "예이."
(문 두드리는 소리)
sephiaP "네!"
유키코 "오랜만이에요."
sephiaP "오랜만에 뵙습니다. 요시나가 선생님. 웬일이세요?"
유키코 "웬일이긴요. 시즌 문제로 왔죠. 이번 2월 공식 테스트 불참한다고 해서, 그 문제로 잠깐 온 거에요."
sephiaP "어떻게, 교습소는 잘 되나요?"
유키코 "드라마 촬영 지원했다는 소식 들리고 나서 사람 몰리는 바람에 죽을 맛이에요."
sephiaP "면목 없습니다."
유키코 "아뇨. 오히려 고맙죠. 드라마 촬영이 도움이 되는 건 다행이었으니까요. 덕분에 지난번에 피해 입은 차도 대차할 수 있었고요."
sephiaP "아하하……."
유키코 "지하에 못 보던 기아차 밴이 하나 있던데? 산거에요?"
sephiaP "본가에서 보낸거에요. 애 4명되니까, 기존의 승용차로는 움직이기 힘들어서요."
유키코 "그렇겠네요. 그나저나 오면서 미유씨 보니까 애 하나 더 낳고 싶다고 이야기 하던데, 각오는 된거에요?"
sephiaP "뭐 오늘 밤만 버티면 되겠죠. 아하하……"
2월 28일, 후지 스피드웨이
사진작가 "네, 미유씨. 그 상태에서 한번 더 찍을게요. (사진을 찍은 후) 좋습니다."
미유 "(하얀 티셔츠에 바지를 입은 채로) 감사합니다."
카나데 "(미유가 찍는 것을 보다가 sephiaP를 보고) 괜찮은거야?"
sephiaP "(다크서클이 낀 채로) 죽는 줄 알았어요."
유미 "왜???"
sephiaP "애들 데리고 퇴근하고 저녁 먹고 애들 재우고 나니…… 미유가…… 포박을 해서……."
아이코 "아하하하……."
치나츠 "그럼 그 상태로 밤을 지샌거야??"
미유 "(옷 갈아입다가 문자로) 그 이상 말하면 혼나."
sephiaP "(문자를 보고) 어, 자세한건 미유씨에게 물어보세요."
치아키 "저런거 보니…… 치나츠씨, 왜 예전에 있잖아."
치나츠 "뭐?"
치아키 "sephiaP, 미나미들에게 신나게 깔렸다는거."
치나츠 "설마 그거?"
아야 "그러고도 남겠……지? 프로듀서라면??"
루미 "(정장 차림으로) 뭐, 25일날 미유씨 표정이 아주 좋아보였던데……."
엔젤P(프레이야) "네분 거기까지만 말씀해 주세요."
류해나 "3일 내내 털리신 거죠?"
sephiaP "25일 밤부터 어제 저녁까지 내내 털더라. 야, 진짜, 힘들어 죽는 줄 알았다."
미유 "(옷을 갈아입고 온 뒤) 그만큼 당신이 나한테 신경을 안 쓴다는 거잖아~"
sephiaP "완전히 여왕님 된…… (미유가 꼬집음) 으갸갸갹!! 항복!!"
미유 "조용히~ 해~"
sephiaP "미유가 무서워."
미유 "뭐가 무서워!"
사진작가 "쿠로카와씨 준비해 주세요."
치아키 "네!"
미유 생일날 오전의 이야기 (80%)
팬북 촬영일 상황 (40%)
@미유 생일날 결국 저녁에 탈탈 털린 sephiaP였다고……
3월 1일, 도쿄 외곽의 희귀 자동차 매매상사. 괴짜P가 차를 인수받는 장면이 나온다.
자동차 딜러 : (키를 건네면서) 좋은 거래였습니다. 다시 볼 수 있었음 좋겠군요.
괴짜P / 몬타나 : 예예. (이에 키를 받고는 캐딜락 쪽으로 가면서) 하...이게 얼마만인지...
라디오 BGM : 척 베리 - Maybellene ( 1967년 재녹음 버전 / https://youtu.be/uSKyJwd4aCg )
이내 괴짜P가 캐딜락에 탑승하고는 시동을 걸며, 그의 캐딜락이 우렁찬 엔진음을 내뿜으면서 시동이 걸리자 컨버터블 탑 계패 버튼을 눌러서는 그대로 열리게 하며, 이에 괴짜P가 한마디 한다.
괴짜P / 몬타나 : (라디오를 조작하고는 옛날 생각에 잠기면서) 생각해보니 이 캐딜락과도 많은 일이 있었지. 그럼 출발시켜볼까.
이에 좀 있어 상사 밖으로 괴짜P의 노란색 캐딜락 컨버터블이 나오더니 그대로 우렁찬 엔진음을 내뿜으며 가며, 이에 좀있어 도쿄 시내에 진입했는지 시부야 구내 교통 정체 속에 있는 캐딜락 컨버터블이 나온다.
괴짜P / 몬타나 : (주변 사람들이 사진을 찍는 걸 보고는) 사진 엄청 많이 찍네...
이때 마침 옆에 스탭왜건 한 대가 서더니 창문이 열리자 유키나키P가 나온다.
유키나키P : (옆에 카코를 태운 채로) ...미스터 블루스? 맞죠?
괴짜P / 몬타나 : (옆을 보고는 인사하면서) 아, 안녕하세요.
유키나키P : 새로 사셨어요? 못보던 차인데...
괴짜P / 몬타나 : 맞담 맞는데, 정확히 말하자면 예전에 갖고 있었던 차를 되찾아온 거에요.
유키나키P : 아...그래요?
괴짜P / 몬타나 : 그렇죠.
카코 : (옆에 얼굴 빼꼼 내민 채로) 안녕하세요~
괴짜P / 몬타나 : 아, 타카후지 씨도 있었군요. 안녕하세요.
카코 : 대충 보기만 해도...차가...굉장히 큰데요?
괴짜P / 몬타나 : 5~60년대 미국차들이 그러니까요. (이에 자신의 라인 쪽에 신호가 온걸 보고는) 아무튼, 전 갑니다.
유키나키P : 잘 가요.
그렇게 시간이 지난 후, ESJ + EEJ 사옥. 회의가 막 끝났는지 다들 각자 사무실로 돌아가는 도중에 유키나키P와 sephiaP가 이야기를 하고 있다.
sephiaP : 아침에 괴짜P를 봤다고요?
유키나키P : 네, 왠 거대한 노란색 컨버터블을 몰고 있던데...안에는 호피 무늬가 들어가있고...
sephiaP : 차종이 정확히 뭔지는 모르고요?
유키나키P : 말하기론 5~60년대 차량이라고 하는데... 아는거 있어요, sephiaP?
sephiaP : (대충 뭔지 알겠다는 표정으로) 아, 그거 캐딜락 시리즈 62일거에요. 연식은 1963년식이겠고.
유키나키P : 에, 알고 있어요?
sephiaP : 알고 있다마다요. 예전에 그 양반이 현재 사이온지 양을 맡기 전에 아키하와 칸나 양을 맡았을 때 타고 다녔던 차거든요. 근데 그 차를 타고 있었다고요?
유키나키P : 듣자하니 되찾아왔다고 하는데...
sephiaP : 엥? 되찾아왔다니요?
유키나키P : 자세한건 저도 몰라요. 더 물으려는 순간에 신호가 떨어져가지고...
sephiaP : 전화를 해봐야겠네 그럼. 일단 들어가봐요.
유키나키P : 알았어요.
잠시 후, 1과 사무실.
나이트P / 리리스 : 그 괴짜 프로듀서 씨가 그 노란색 캐딜락을 다시 타고 다니기 시작했다고요?
sephiaP : 그런가 봐요. 오늘 유키나키P를 통해 들은 소식인데...
엔젤P / 프레이야 : 무슨 캐딜락이요?
sephiaP : 아, 엔젤P 씨는 아마 잘 모를거 같은데... 그 양반이 지금의 그 엠뷸런스(= ECTO-1) 말고도 예전에 캐딜락 한대 몰고 다닌 적 있어가지고요. 노란색에 지붕이 하얀색인 컨버터블로요.
엔젤P / 프레이야 : 컨버터블이요?
sephiaP : 네, 안에는 왠 호피무늬 천지였는데... 연식은 1963년식이였고요.
엔젤P / 프레이야 : 1963년식이라고요? 거의 60년 가까이 된거네요.
나이트P / 리리스 : 그런 셈이죠. 그걸 어찌 타고 다니는지가 의문이지만.
sephiaP : 일단은 전화 좀 해봐야겠어요. 사정이 어찌된건지 좀 알아보게.
이에 sephiaP가 본인의 전화를 괴짜P에게 연락하기 시작하며, 이에 괴짜P가 받자 한 마디 한다.
괴짜P / 몬타나 : (수화기 너머로) 예? 무슨 일이시죠?
sephiaP : 다름 아니고, 오늘 유키나키P에게 들은게 있는데, 그 노란색 캐딜락 다시 타고 다니기 시작했다면서요?
괴짜P / 몬타나 : 아, 스카페이스 캐딜락이요? 그거 말하는거죠?
sephiaP : 뭐라 부르던 간에, 그 차 맞아요. 어떻게 된거에요? 그거 당신 한번 죽은 후 동생 분이 처분했었다고 들었는데.
괴짜P / 몬타나 : 그게... 저번에 내가 안 희귀 자동차 매매 전문 상사에 소련인 후배랑 같이 갔다가 미국 차 전시장에서 발견했어요. 거기 상사 딜러 말로는 몇주 전에 차주가 팔러 왔었다고 하더라고요.
sephiaP : 소련인 후배라니요?
괴짜P / 몬타나 : 아 참, 말실수 했네, 러시아인 후배요. 러시아인 후배. 현재 나랑 같이 315에서 일하는 코자크 씨 말이에요.
sephiaP : 아. 그래서 결론은 거기서 다시 재구입을 했다 이 소리 아니에요?
괴짜P / 몬타나 : 그렇죠. 그 친구는 토요타 랜드...뭐였더라, 아무튼 그 차를 사던데.
sephiaP : 랜드크루저일거에요. 토요타 차 중에 그 단어 들어가는 차가 그거랑 프라도 밖에 없거든요.
괴짜P / 몬타나 : 아아. 아무튼 그 차를 사더라고요. 수동 모델로.
sephiaP : (이해 못하는 듯한 표정으로) 엥? 수동으로요? 차라리 자동 모델을 사는게 편할텐데 왜...몇년식인데요?
괴짜P / 몬타나 : 잠시만요. (이에 잠시 얘기하는 소리가 들리더니 다시 받으면서) 14년식이요.
sephiaP : 2014년식이요?
괴짜P / 몬타나 : 네, 14년식이요.
sephiaP : 잠시만요. (이에 전화를 잠시 내리고는) 나이트P, 잠시 차량 정보 좀 찾아줄 수 있겠어요?
나이트P / 리리스 : 갑자기요?
sephiaP : 괴짜P 그 양반 휘하 사무원이 차를 바꿨다는데, 2014년식 랜드크루저 수동 모델이라네요. 한번 쳐봐요.
나이트P / 리리스 : 잠시만요. (이에 자리에 앉아 쳐보더니 좀 있다가 말하면서) 아, 있긴 해요. 다만 J200계가 아니라 J70계인데...
sephiaP : J70? 그거 일본 내에서 단종된지 한참 되었잖아요? 해외라면 모를까...
나이트P / 리리스 : 보니까 14~15년도 사이에 30주년 기념 에디션으로 해외 판매용 J70계 차량 물량을 일본에 풀었던 적이 있었다네요. 물론 전부 다 우핸들에 수동 변속기를 장착하고 있고요.
sephiaP : 아... (이에 다시 괴짜P랑 연락하면서) 듣자하니 일본에 풀렸던 J70 계열 30주년 에디션 모델같은데. 그걸 그 상사에서 구했다고요?
괴짜P / 몬타나 : 네. 그러고 나 원래 롤스로이스 실버스퍼 살려다가 가격때문에 기겁해가지고 포기했어요. 그러다가 마침 그 스카페이스 캐딜락이 눈에 띄어서 다시 재구입하게 된거고.
sephiaP : ...그거 유지하는게... (이에 저번에 괴짜P가 엘 루비오로부터 받은 돈 액수를 생각하고는) ...가능하기는 하겠구나. 아무튼. 별 희한한 데가 다 있네요. 희귀 차량만 전문으로 매입한다니.
괴짜P / 몬타나 : 별 차량 다 있더라고요. 아무튼, 이만 끊어도 되죠?
sephiaP : 그러세요.
괴짜P / 몬타나 : 예.
이내 괴짜P가 전화를 끊으며, 곧이어 sephiaP가 한마디 한다.
sephiaP : 어차피 그 윌리스 MB 건때문에 해야만 했지만, 차량 소유 명부 수정해야겠네요. 골치 아프게시리.
엔젤P / 프레이야 : 그 캐딜락 배기량이 얼마나 되죠? 제 알기론 그 프로듀서 씨의 닷지 모나코가 가장 배기량이 높은 거로 아는데...
sephiaP : 맞아요. 7.2리터였죠. 근데 그 캐딜락의 경우는... 내가 기억하는게 맞담 63년식이 6.4리터 엔진이 달려있을텐데, 아이고. 골치야.
# 돌아온 노란색 캐딜락 컨버터블. (RUSH RUSH GIMME YAYO%)
@ 참고로 괴짜P의 캐딜락 컨버터블에 들어간 엔진은 64년식에 들어간 7.0리터 엔진입니다.
미유 "오늘 몇시야?"
sephiaP "오후 1시, 제2사옥에서 라디오 인터뷰. 세이카씨하고 호나미씨가 퍼스널리티네."
미유 "칸나씨가 아니라?"
sephiaP "다른 일정이 있다고 하더라고. 그래서 세이카씨하고 호나미씨가 퍼스널리티를 대타로 뛰는 거야. (서류 정리 후) 프로듀서진 회의 갔다올게."
미유 "얼터씨…… 불러올까?"
sephiaP "(잠시 걸음을 멈추고) 그 친구 지금 (삐!)당해서 골치일걸? 내가 당신에게 당한것 처럼."
미유 "아니…… 그건……."
sephiaP "일단 회의 갔다올게. 엔젤P하고 나이트P는 이미 도착했다고 하니까. 카코씨하고 같이 레슨하든지 하고 있어."
미유 "응. 갔다 와~"
회의 후, 복도
sephiaP "아침에 괴짜P를 봤다고요?
유키나키P "네, 아침에 가족들하고 같이 출근하는 길에 봤는데, 뭔 거대한 노란색 컨버터블을 몰고 있던데…… (잠시 생각하다가) 아, 안에는 호피 무늬가 들어가있고……."
sephiaP "차종이 정확히 뭔지는 모르고요?"
유키나키P "아니, 뭐 내가 sephiaP도 아니고…… 그 사람이 말하기론 5~60년대 차량이라고 하는데…… 혹시 아는거 있어요, sephiaP?"
sephiaP "(대충 뭔지 알겠다는 표정으로) 아, 그거 캐딜락 시리즈 62일거에요. 연식은 1963년식이겠고."
유키나키P "에, 알고 있어요?"
sephiaP "아, 알고 있다마다요. 예전에 그 양반이 현재 사이온지 양을 맡기 전에 아키하와 칸나 양을 맡았을 때 타고 다녔던 차거든요. (잠시 말문을 멈추다가 놀란 눈치로) 아니, 잠깐! 씨X!!! 근데 그 차를 타고 있었다고요? 그거…… 내가 알기론 그 양반 죽으면서 팔은거로 기억하는데??"
유키나키P "(눈이 동그래지면서) 그래요? 그 사람 말을 듣자하니 되찾아왔다고 하는데……."
sephiaP "(어이가 없다는 표정으로) 엥? 되찾아왔다니요?"
유키나키P "자세한건 저도 몰라요. 내가 더 물으려는 순간에 녹색 신호가 떨어져가지고……."
sephiaP "하, 안 그래도 내 이야기 할 거 있어서 그런지라, 전화를 해봐야겠네 그럼. 일단 들어가봐요."
유키나키P "알았어요. (가다가) 아, 우리 화보 말인데."
sephiaP "응."
유키나키P "찍을 때 미나미하고 아나스타샤, 아리스 좀 불러줄 수 있어요? 미유씨하고?"
sephiaP "애니멀 프렌즈라도 찍게? 필요하면 1과 총동원 가능해."
유키나키P "사육사 미유씨하고 카코, 미나미하고 애니멀 미리아, 리카, 아냐, 아리스?"
sephiaP "나쁘지 않긴 한데…… 애니멀 프렌즈 자체가 미유에겐 트라우마가 있잖아."
유키나키P "미유씨 몸매 드러내는 것보다는 낫지. 그리고, 어제 사진 찍었던거 보니 멋지더구만. 야한 거 준비 안 할테니까 걱정 말고."
sephiaP "생각해 볼게요. 그리고 어제 거 봤다고요?"
유키나키P "우리 담당 사진작가가 어제 1과 촬영했다고 하던데??"
sephiaP "아……. 그 아저씨 결국 입 털었네. 뭐래요?"
유키나키P "뭐라긴요. 최대한 빨리 찍어서 다행이라고 했고, 긴장감 잘 묘사해줘서 좋다고 했지. 차는 어디서 났어?"
sephiaP "우리 경주차지. 이달 말까지 기다려요."
유키나키P "아하하. 알았어요."
1과 사무실
류해나 "미유씨는 카코씨하고 같이 레슨 들어갔어요."
sephiaP "아, 시이카 만나서 들었어요. 보컬 레슨이라며. 안 그래도 임신 여부 확인해야 하는데."
엔젤P(프레이야) "임신 확정이니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sephiaP "어??"
엔젤P(프레이야) "그렇게 (삐!)하셨는데 임신 안 되실까봐요?"
sephiaP "거 끔찍한 소리 하지 마시고요. 아니, 그나저나 소식 들었죠? 나이트P."
나이트P(리리스) "카코씨와 미유씨가 대화하는 것을 듣긴 했는데, 그 괴짜 프로듀서 씨가 그 노란색 캐딜락을 다시 타고 다니기 시작했다고요?"
sephiaP "그런가 봐요. 방금 전에 유키나키P를 통해 들은 소식인데…… 이게 뭔 소리인지."
엔젤P(프레이야) "무슨 캐딜락이요?"
sephiaP "아, 엔젤P 씨는 아마 잘 모를거 같은데…… (잠시 머리를 긁적인 후) 그 양반이 지금의 그 엠뷸런스(= ECTO-1) 말고도 예전에, 즉 죽기 전, 346에 있을 당시에 캐딜락 한대 몰고 다닌 적 있어가지고요. 노란색에 지붕이 하얀색인 컨버터블로요."
엔젤P(프레이야) "컨버터블이요?"
sephiaP "네, 안에는 웬놈의 호피무늬 천지였는데…… 연식은 1963년식이였고요."
엔젤P(프레이야) "1963년식이라고요? 거의 60년 가까이 된거네요. 그런게 아직도 굴러다니나요?"
나이트P(리리스) "그런 셈이죠. 그걸 어찌 타고 다니는지가 의문이지만. 사실 그게 굴러다닌다는게 신기하긴 해요."
sephiaP "뭐 관리를 잘 하면, 가능하긴 해요. 그나저나 일단은 전화 좀 해봐야겠어요. 전후 사정이 어찌된건지 좀 알아보게. 분명 팔아치운거로 아는데…… (전화기를 들고) 통신팀장님? 송재일입니다. Mr.White 프로듀서 연결해줘요!"
통신팀 "(수화기 반대편) 315프로덕션 사무실로 연결할까요?"
sephiaP "아뇨, 그 사람 휴대전화요!"
통신팀 "바로 연결하겠습니다."
괴짜P(몬타나) "(수화기 너머로) 예? 무슨 일이시죠?"
sephiaP "다름 아니고, 오늘 유키나키P에게 들은게 있는데, 그 노란색 캐딜락 다시 타고 다니기 시작했다면서요?"
괴짜P(몬타나) "아, 스카페이스 캐딜락이요? 그거 말하는거죠?"
sephiaP "아니, 뭐라 부르던 간에, 그 차 맞아요. 나 원, 어떻게 된거에요? 우리쪽은 그거 당신 한번 죽은 후 동생 분이 처분했었다고 들었는데."
괴짜P(몬타나) "그게…… 저번에 내가 안 희귀 자동차 매매 전문 상사에 소련인 후배랑 같이 갔다가 미국 차 전시장에서 발견했어요. 거기 상사 딜러 말로는 몇주 전에 차주가 팔러 왔었다고 하더라고요."
sephiaP "소련인 후배라니요? 소련이 망한지 언제인데."
괴짜P(몬타나) "아 참, 말실수 했네, 러시아인 후배요. 러시아인 후배. 현재 나랑 같이 315에서 일하는 코자크 씨 말이에요."
sephiaP "후…… 아. 그래서 결론은 거기서 다시 재구입을 했다 이 소리 아니에요?"
괴짜P(몬타나) "그렇죠. 그 친구는 토요타 랜드…… 뭐였더라, 아무튼 그 차를 사던데."
sephiaP "랜드크루저일거에요. 토요타 차 중에 그 단어 들어가는 차가 그거랑 방계 모델인 랜드크루저 프라도 밖에 없거든요."
괴짜P(몬타나) "아아. 아무튼 그 차를 사더라고요. 수동 모델로."
sephiaP "(이해 못하는 듯한 표정으로) 엥? 잠깐만, 수동으로요? 랜드크루저는 수동이 거의 없어서 차라리 자동 모델을 사는게 편할텐데 왜…… (머리를 한번 쓸어버린 후) 몇년식인데요?"
괴짜P(몬타나) "잠시만요. (이에 잠시 얘기하는 소리가 들리더니 다시 받으면서) 14년식이요."
sephiaP "2014년식이요?"
괴짜P(몬타나) "네, 14년식이요."
sephiaP "어…… 잠시만요. (이에 전화를 잠시 내리고는) 나이트P, 잠시 차량 정보 좀 찾아줄 수 있겠어요?"
나이트P(리리스) "갑자기요? 통화라도 해봐야 해요?"
sephiaP "아니, 정보만 찾으면 돼요. 괴짜P 그 양반 휘하 사무원이 차를 바꿨다는데, 2014년식 랜드크루저 수동 모델이라네요. 한번 쳐봐요. 그런 차가 있나?"
나이트P(리리스) "잠시만요. (이에 자리에 앉아 쳐보더니 좀 있다가 말하면서) 아, 있긴 해요. 다만 J200계가 아니라 J70계인데……."
sephiaP "잠깐, J70? 그거 일본 내에서 단종된지 거의 20년 다 되었잖아요? 해외라면 모를까……. 뭐 있어요?"
나이트P(리리스) "아, 보니까 14~15년도 사이에 출시 30주년 기념 에디션으로 해외 판매용 J70 헤비계 차량 물량을 일본에 풀었던 적이 있었다네요. 물론 전부 다 우핸들에 수동 변속기를 장착하고 있고요."
sephiaP "아……, 이거 SUV, 픽업트럭 전용인 1GR-FE 엔진을 장착한 놈이네. (이에 다시 괴짜P랑 연락하면서) 듣자하니 일본에 풀렸던 J70 헤비계열 30주년 에디션 모델같은데. 그걸 그 상사에서 구했다고요?"
괴짜P(몬타나) "네. 그러고 나 원래 롤스로이스 실버스퍼 살려다가 가격때문에 기겁해가지고 포기했어요. 그러다가 마침 그 스카페이스 캐딜락이 눈에 띄어서 다시 재구입하게 된거고."
sephiaP "그거 유지하는게…… (이에 저번에 괴짜P가 엘 루비오로부터 받은 돈 액수를 생각하고는) ……가능하기는 하겠구나. 아무튼. 별 희한한 데가 다 있네요. 희귀 차량만 전문으로 매입한다니."
괴짜P(몬타나) "별 차량 다 있더라고요. 아무튼, 이만 끊어도 되죠?"
sephiaP "그러세요."
괴짜P(몬타나) "예."
(전화 종료 후)
sephiaP "어차피 그 윌리스 MB 건때문에 해야만 했지만, 차량 소유 명부 수정해야겠네요. 골치 아프게시리."
엔젤P(프레이야) "그 캐딜락 배기량이 얼마나 되죠? 제 알기론 그 프로듀서 씨의 닷지 모나코가 가장 배기량이 높은 거로 아는데……."
sephiaP "맞아요. 7.2리터였죠. 근데 그 캐딜락의 경우는…… 내가 기억하는게 맞담 63년식이 6.4리터 엔진이 달려있을텐데, 아이고. 골치야."
5분 후, 휴게실
미요 "에? 토요타 J70 헤비계?? 그거 완전 화물용인데?"
sephiaP "화물용?"
미요 "응. 화물용. 말 그대로 업무용."
sephiaP "계보가 왜 그래??"
미요 "랜드크루저 계보가 그렇지. 뭐. 원래 스탠더드용 모델만 냈다가 여러 용도로 쓰니까 70계에서는 헤비도 나오고 라이트도 나오고 이런거지. 사실 40의 후속이 70이라고 보면 돼. 그런데 70 헤비는 뭐 돌아다니기 힘드니까, 조금 경량화 해서 만든게 70 라이트인데, 사실 이건 뭐 파제로를 노린 것도 있고."
엔젤P(프레이야) "설명 좀 간단히 해줄 수 있어요?"
미요 "기본적으로 랜드크루저라는 모델이 역사가 길잖아."
sephiaP "60년 넘었지."
미요 "응. 그래서…… (아리스를 보고) 아, 아리스쨩!"
아리스 "타치바나라…… 프로듀서??"
sephiaP "아, 잠깐 좀 도와줄래??"
미요 "(아리스의 태블릿을 받은 후) 고마워."
아리스 "천만해요. 그런데 뭐때문에 그러세요?"
sephiaP "랜드크루저 때문."
(아리스, 고개만 갸웃거리고 옆에 앉음)
미요 "(태블릿으로 검색 후) 보면서 설명할게. 프로듀서의 고향이 전쟁으로 피폐해진 50년대에 처음 나온게, BJ형하고 FJ형. 이것들의 후속이 20/30계. 이 20계가 나온게 55년의 일이야."
나이트P(리리스) "30계라뇨?"
미요 "롱보디. 59년에 나왔어."
sephiaP "그리고?"
미요 "그 후속이 40계. 이게 24년동안 팔렸거든. 오래 해먹었지."
sephiaP "보니까, 이거 후속이 70계라며?"
미요 "응. 그런데 여기서 계보가 꼬여. 중간에 막 50계, 60계가 나왔거든. 여기서부터 설명할게."
미요 "67년도에, 크로스 컨트리 사양의 55, 56형이 나와. 이게 사실상 롱보디 사양이니까."
sephiaP "롱보디야?"
미요 "이거 4.2리터 엔진이야!"
아리스 "4.2리터요??"
미요 "북미 공략용이었으니까. 그래서 사실 우리가 흔히 타는 SUV로서의 랜드 크루저 계보를 생각하면 토요타는 55/56형부터 시작을 한다고 하더라고. 그리고 이 55/56형이 60, 80계를 지나서, 100계, 그리고 지금의 200계로 이어져."
엔젤P(프레이야) "그럼 이 70계는요?"
미요 "40계의 직통 후속이에요."
나이트P(리리스) "70계가 헤비하고 라이트로 나뉜다면서요. 구별 법 있나요?"
미요 "서스하고 엔진쪽이요. 헤비는, 원래 처음에 리프 스프링하고 리지드 액슬이었는데, 라이트는 코일 스프링에 3링크 리지드 액슬이었거든요."
sephiaP "라이트 자체가 원래 그 당시 팔리던 하이럭스하고 동일한 파워트레인에 서스펜션이니까. 4기통이잖아?"
미요 "4기통 썼지. 사실, 70헤비는…… 트럭용 디젤 쓰고 이랬으니까."
엔젤P(프레이야) "트럭용 디젤엔진이요??"
미요 "그때…… 다이나나 토요에이스, 코스터에 들어간 걸 썼어요. 지금도 그렇고요."
sephiaP "70 헤비는 지금도 그거 써??"
미요 "해외 나가는 70 헤비 디젤은 지금도 코스터와 똑같은거 써……가 아니라…… (검색하다가) 미안, 지금 토요타 상용차는 다 히노엔진 쓰네."
sephiaP "(잠시 눈을 가늘게 뜨고) 어이. 하라다씨."
미요 "아하하. 미안, 하여튼 그래. 이 70 헤비가 완전 업무용이야. 디젤 엔진하고 가솔린 넣고 돌리다가 2004년에 단종됐거든. 근데, 이걸 2014년에 다시 판거지."
sephiaP "보디 방식은?"
미요 "밴하고 픽업."
아리스 "그럼 라이트는요?"
미요 "이게 프라도의 조상인데? 90년에 추가된 4도어 세미 롱보디 모델에 붙은게 프라도야."
아리스 "네??"
sephiaP "결론은 그렇게 내려간게 지금의 랜드크루저 계보다 이거네."
미요 "응."
돌아온 캐딜락 컨버터블과 랜드크루저 때문에 머리 아파진 sephiaP (100%)
@간단하게 정리하는 계보
업무용 - BJ/FJ - 랜드크루저 20계 - 랜드크루저 40계 - 랜드크루저 70계 헤비(2004년 일본 내 단종, 2014년~2015년 일본 내 한정 재판매)
크로스 컨트리 SUV 빅사이즈형 - 랜드크루저 55/56형 - 랜드크루저 60계 - 랜드크루저 80계 - 랜드크루저 100계 - 랜드크루저 200계
크로스 컨트리 SUV 준대형 - 랜드크루저 70 라이트 - 랜드크루저 프라도 90계 - 랜드크루저 프라도 120계 - 랜드크루저 프라도 150계
@잠깐만요. 근데, J70 헤비계 30주년 기념 사양이면 밴과 픽업 뿐인데 뭘 산거죠? 픽업형??
2021년 3월 2일, ESJ + EEJ 사옥 아이돌 사업부 층 휴게실. 왠일인지 괴짜P가 그의 깁슨 SG 기타를 들고 치고있다.
괴짜P / 몬타나 : (AC/DC의 If You Want Blood (You Got It) 리프를 연주하는 동시에 노래를 부르면서) It's criminal - ! There ought to be a law - ! - Criminal - ! There ought to be a whole lot more - ! You get nothin' for nothin' - Tell me who can you trust - We got what you want - And you got the lust - If you want blood, you got it - If you want blood, you got it - Blood on the streets! - Blood on the rocks! - Blood in the gutter - Every last drop - You want blood! - You got it! - Yes you have - !
란코 : 저것은 듣지 못한 선율...! [ 해석 : 무슨 곡이죠? ]
아스카 : 그러게. 나도 처음 들어봐.
아키하 : (마침 들어오면서) 저 친구가 좋아하는 밴드 곡일걸.
아스카 : 음? 뭐길래 그러지?
아키하 : AC/DC. 곡은 아마 If You Want Blood일 거야.
란코 : 듣지 못한 선율의 명칭이로다... [ 해석 : 못 들어본 곡이네요... ]
아스카 : (그런 란코의 말을 해석해주면서) 그런 곡은 못 들어봤다네.
아키하 : 그럴 수 밖에, 저 친구가 좋아하는 곡은 우리가 주로 부르는 곡과는 백만광년은 떨어져 있으니까. 아마 료나 나츠키 군이라면 알지도.
아스카 : 그런 거군.
료 : (말 끝나기 무섭게 나츠키와 함께 들어오면서) 어딘가 익숙한 곡이 들려오나 했더니, 역시 미스터 블루스가 있었네.
나츠키 : 그러게나 말이야. 저거 분명 AC/DC의 If You Want Blood이였지?
괴짜P / 몬타나 : (이에 기타 치는걸 잠시 멈추고는) 어, 어느새 몇분 모여있었네요. 그럼 다른 곡으로 해볼까.
기타 BGM : AC/DC - Thunderstruck ( https://youtu.be/lhg9bYNLvOg )
괴짜P는 이에 본 실력을 보여주려는 듯 곡을 AC/DC의 Thunderstruck으로 바꾸며, 이에 료와 나츠키가 감탄한다.
나츠키 : Thunderstruck네. 기타로 저 리프 치기 은근 어려운데.
료 : 그러게, 기타 하나는 잘 친단 말이야.
아키하 : 그건 부정 못하겠군.
란코 : 저 자 밖에 못하는 것인가... [ 해석 : 그렇게 연주하기 어렵다는 건가요? ]
아스카 : (해석해주면서) 연주하기 어렵냐고 묻는데.
료 : 저게 간단한 리프처럼 보여도 은근 어려워. 아마추어 기타리스트에게 시키면 몇부분은 삑사리가 나거든.
나츠키 : 그만큼 미스터 블루스가 기타를 잘 친다는 소리야.
란코 : 그런 것이로군...! [ 해석 : 그렇군요! ]
이에 곧이어 기타 소리를 들은 아이돌 몇몇이 모이며, 어느새 다수의 인원이 괴짜P가 연주하는 걸 관람하고 있는 걸 보고는 괴짜P가 말한다.
괴짜P / 몬타나 : (기타 연주하다가 말고는) ...에? 구경났어요? 그냥 기타 치는거 뿐인데.
나츠키 : (박수를 치면서) 잘 치더라.
료 : (역시 박수를 치며) 맞아.
리카 : 더 칠 수 없어?
괴짜P / 몬타나 : 음... 엘비스 프레슬리의 Jailhouse Rock은 어떻습니까? 이것도 명곡이람 명곡인데.
슈코 : 아무거나 좋으니까 얼른 쳐 맨 인 블랙 씨 -
괴짜P / 몬타나 : 그러니까 전 미스터 블루스라고요. 시오미 씨.
슈코 : 뭐든간에 -
괴짜P / 몬타나 : 그럼 칩니다. 엘비스 프레슬리의 Jailhouse Rock!
기타 BGM : 엘비스 프레슬리 - Jailhouse Rock ( https://youtu.be/PpsUOOfb-vE )
이에 괴짜P가 한번 기지개를 펴고는 다시 기타를 치며 노래 부르기 시작하며, 이에 잠시후 시끌벅적해진 휴게실 때문에 소리가 복도까지 들린다.
sephiaP : (유키나키P, 슈라P랑 얘기하다가 말고는) 음? 휴게실 쪽이 왜 이리 시끄럽죠?
슈라P : 기타 소리 나는거 봐서는 내 담당 중 하나거나 괴짜 형씨 같은데.
유키나키P : 에?
슈라P : 몇년 전 콘서트 때 기억 안나요? 그 형씨 하이 조커 애들과 같이 관객들 앞에서 기타 연주 한거. 본인 말로는 곡 이름이 Riders In the Sky이였나...
sephiaP : 아, 그거. 그때 LTD 크라운 빅토리아였나? 그거 타고 등장했었죠.
유키나키P : (그제서야 생각난 표정으로) 아 그래. 그랬었죠. 그게...거의 2년 전이었죠?
슈라P : 그렇죠. 일단 어쩔래요? 우리도 들어가볼까요?
sephiaP : 난 들어가볼... (이에 잠시 멈칫하면서) 잠깐 그러고보니, 아까 미나미랑 아냐가 저쪽으로 들어갔었는데?
슈라P : 그럼 들어가지 않을 이유가 없겠네요. 같이 가요.
잠시후, 어느새 춤판이 된 휴게실을 보고는 세 프로듀서가 할 말을 잃는다.
괴짜P / 몬타나 : (세 프로듀서가 왔는데도 아랑곳 않고 기타를 치는 동시에 노래를 부르면서) Sad sack was sitting on a block of stone - Way over in the corner weeping all alone - The warden said, "Hey, buddy, don't you be no square - You can't find a partner, use a wooden chair" - Let's rock, everybody, let's rock - Everybody in the whole cell block - Was dancing to the Jailhouse Rock - !
프레데리카 : (시키와 같이 춤을 추면서) 와오~
시키 : 냐하하~
미나미 : (대사 없음, 아나스타샤랑 같이 웃으면서 춤을 추고 있다.)
아스카 : 신나지 않아, 란코?
란코 : (뿌듯해하는 표정으로) 응!
나츠키 : (춤을 추면서) 다리이 (= 리이나)가 여기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말이야.
료 : (역시 춤을 추면서) 그러게!
슈코 : 우 - 예에 -
슈라P : (눈앞이 춤판이어서 그런지 그냥 섞여들어가기로 결정한 표정으로) 어... 에라 모르겠다. 나도!
이후 슈라P도 춤판에 끼어들자 두 프로듀서가 당황하며, 이에 좀 있어 나중에 괴짜P가 다음 곡을 부르려 하자 sephiaP가 저지하러 들어온다.
sephiaP : 자자자, 동작 그만. 여기가 시끄러워서 좀 들어와봤더니, 이게 뭐에요?
괴짜P / 몬타나 : 뭐긴요, 나 기타 치는데 다들 갑자기 들어오길래 좀 쳤을 뿐인데. (이에 뭔가 생각난 듯 한마디 하면서) 아 그래, 총괄 프로듀서 씨를 위해 한 곡 칠까요?
sephiaP : 됐어요. (이에 아이돌들을 보고는) 자자, 노래 끝났으니까 다들 각자 사무실로 돌아가거나 레슨하러 가요. 레온이랑 시이카가 기다린다고 문자 왔어요. 특히 이치노세 시키.
시키 : 에잉~
아이돌들 : 에에...
sephiaP : 미나미, 아냐. 너희도 왜 그래? 진짜 한곡 더 듣고 싶은거야?
미나미 : 솔직히 말하자면...네, 비록 이상한 분이시긴 하지만...
아나스타샤 : 조금은 더...듣고 싶습니다.
sephiaP : (생각으로) "아이고 환장하겠다." (이에 괴짜P 보고는 한마디 하면서) 괴짜P 씨. 연습실로 갈 수 있어요? 오늘은 라이브 음악으로 하고 와주세요.
괴짜P / 몬타나 : 뭘 부르던 따지기 없기에요.
sephiaP : 후우...알았어요. (이에 아이돌들을 보고는) 들었죠? 레슨 있으신 분들은 탈의실에서 옷 갈아입고 연습실로 가요. 괴짜P 씨가 거기 있을거니까.
프레데리카 : 예이~
시키 : 냐하~
그로부터 잠시 후. 연습실. 괴짜P와 두 961 출신 아이돌들이 얘기하고 있다.
시이카 : 에...미스터 블루스가 여긴 왠일이죠?
괴짜P / 몬타나 : 총괄 프로듀서 씨가 트레이닝 할때 음악 틀라고 해서요. 오늘만입니다.
레온 : ...알았다. 오늘만 허락하지.
잠시 후, 레슨하는 아이돌들이 다 모인 후.
괴짜P / 몬타나 : 와, 많네...
시이카 : (괴짜P를 보고는) 그럼 음악 틀어주시겠어요?
괴짜P / 몬타나 : 내가 뭔 음악 틀던 상관 않기입니다.
레온 : 오케이.
기타 BGM : ZZ TOP - Gimme All Your Lovin' ( https://youtu.be/_k1VSeudgxA )
이에 괴짜P가 기타를 치며 노래를 부르기 시작하며, 아이돌들은 그에 따라 안무 연습을 하기 시작한다.
괴짜P / 몬타나 : I got to have a shot - 'Cause what you got is, oh, so sweet - You got to make it hot - Like a boomerang I need a repeat - Gimme all your lovin' - All your hugs and kisses too - ! - Gimme all your lovin' - Don't let up until we're through - !
# 괴짜P와 깁슨 SG 일렉트릭 기타. (ANGUS YOUNG SIGNATURE%)
료와 나츠키, 괴짜P의 기타 실력만큼은 인정하는 상태. (100%)
세이카 "자, 오늘은 특별한 게스트와 함께 합니다. 3년 전 오늘…… 오늘이죠?"
호나미 "네, 오늘이네요. 오늘 오전 9시 30분에 핫토리 토코씨와 처음으로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하면서, 지금 이글 엔터테인먼트의 기틀이 잡혔다고 말하는 사람이 많아요. 그래서 오늘은, 특별히 이분하고 지난 3년을 되돌아보고, 앞으로 어떻게 회사가 운영될지, 또 향후 미래는 어떻게 될지,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현재 이글 엔터테인먼트 재팬의 대표이사이고 전 이글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재팬의 엔터테인먼트 사업 본부장이신 송재일 대표님, 통칭 sephiaP씨입니다. 어서오세요."
sephiaP "반갑습니다. 송재일입니다."
(박수치는 소리)
녹음실 컨트롤부스
람쥐P "오늘 분위기 좋네요."
선인P "무슨…… 말씀이십니까?"
람쥐P "사실 sephiaP 부부에게 전날에 부탁해서 되려나 싶긴 했는데, OK 사인이 나서 말이죠."
선인P "그렇긴 했죠."
람쥐P "대신에 미유씨에게 오늘 애들 좀 봐달라고 했더니, (한쪽에서 아이들을 돌보는 미유를 보면서 )굳이 여기까지 와서……."
(미유, 람쥐P를 향해 뺨만 부풀리고 아이들 돌보는 중)
람쥐P "무서워…… 잘못하면 오늘 노노가 절 잡을지도 몰라요."
선인P "미유 자매님께서 그렇게 하시겠습니까?"
람쥐P "모르죠."
녹음실 공간 내
호나미 "3년……이죠? 3년 전 오늘, 핫토리씨가 오전 9시 30분에 계약서에 도장을 찍은게, EEJ의 시작이다. 라는 분들이 많아요. 동의하시나요?"
sephiaP "그렇……죠? 사실 미시로 게이트 건으로 저 포함 몇몇 프로듀서들과 아이돌들이 통째로 회사를 그만둬야 해서…… 제가 본가에 부탁하고 이런게 2018년 2월, 그리고 바로 1호로 계약한게 핫토리씨인데, 그게 오늘이네요. 오늘 오전 9시 30분. 그리고 이날 오후 1시에, 카나데, 4시에 아리스. 1과는 그렇게 계약이 들어갔고, 미오가 3년전 오늘 오전 11시인가? 그때 계약 맺고……. 사실 미오는 거의 프리로 풀린 상태라…… 치바에 있는 미오네 부모님께 사정 설명하고, 그 다음에…… 계약을 체결했죠."
세이카 "아, 지금 사진 나왔네요. (sephiaP와 토코가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하는 사진) 저게 지금 사무실에 남아있는건가요?"
sephiaP "남아있다기 보다는…… 저거, 19년 팬북 사진 아닌가? (댓글을 보고) 그렇죠. 토코씨가 1호였으니까, 저건 남을 수 밖에 없죠. 저때 저걸 아이코 아님 나이트P가 찍은 거로 기억해요. 아이코……였나? (사진을 자세히 본 후) 아이코네요. 나이트P는 저렇게 못 찍지. 아하하."
호나미 "설마요."
sephiaP "못 찍어요. 나이트P가 EEJ 창립총회 당시 사진 찍어보겠다고 두 컷 정도 찍었는데, 반 호러여서, 내가 그냥 지우라고 했어요. 카메라에 대한 감각이 좀 부족해요. 나이트P는."
세이카 "디지털 카메라였나요?"
sephiaP "디지털이었죠."
세이카 "보니까, 당시 계약서상 번호에서 미유씨가 뒷번호였던거 기억하시죠?"
sephiaP "잘 알죠. 미유 계약은 좀 늦었던게 사실이에요."
호나미 "지금 뭐 댓글을 보니까, 왜 늦었냐? 란 질문이 많은데, 이유가 있나요?"
sephiaP "어, 그때 기혼자들은 전부 뒷번호였어요. 그럼 야마토씨도 늦었겠죠?"
세이카 "에??"
호나미 "어머??"
녹음실 컨트롤부스
람쥐P "이게 뭔 소리야??"
미유 "맞아요."
람쥐P "그래요??"
선인P "무슨 말씀……이신지."
(람쥐P, 급히 종이에다가 자세히 좀 알려달라고 해 줘요! 라 씀.)
세이카 "자세한 사정이 궁금한데요?"
sephiaP "자세한 사정이란게 없어요. 슈라P가 내 경호원으로 계약하고 3월에 이제 이글 스포츠 재팬이, 이글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재팬으로 상호를 변경하고 엔터테인먼트 사업본부가 설치될 때, 꽤 급한 순서대로 했어요. 그런데 야마토씨하고 미유는…… (목소리를 죽이고) 급한 것도 아니었어요. 솔직히. 남편이 프로듀서들인데."
(안팎으로 폭소 터짐)
sephiaP "한가지 더 말하자면, 미유 매니지먼트 계약 장소는…… 사무실도 아니에요. 미유가 계약서에 도장찍은 장소를 회사 사무실로 아는데 사실 아니에요."
호나미 "네??"
sephiaP "미유가 그때 임신 중이라, 우리 집에서 했어요."
람쥐P "(미유를 보면서) 진짜……로요?"
미유 "그이가 매니지먼트 계약서를…… 나 주던데? 나 그냥 안 보고 도장 찍었어요. 뭔지 잘 아니까."
선인P "부정적인 내용이 담겨 있었을 수 있었잖습니까?"
미유 "미나미들과 똑같은 내용이었어요. 그이가 그 당시에 그…… 한국의 엔터테인먼트 표준 계약서를 기반으로 해서 만든게 지금 저희 계약서니까요."
람쥐P "그거 참…… 그렇게 만들 줄 몰랐는데……."
호나미 "올해 12월부로 1과에서 3과 소속 아이돌들 대부분이 계약 만료던데……."
sephiaP "코토카도 그래요. 코토카도 올해 연말이 계약 만료라서…… 올해 하반기가 비상이죠. 뭐."
세이카 "상반기 라이브 이후에…… 재계약 협의가……."
sephiaP "아키라든가, 아스카나, 미나미…… 큰일이죠."
세이카 "시부야씨, 본명으로, 접속하셔서 댓글 다셨네요. 미오쨩 데려오자고……"
sephiaP "지금 이거 생각하는 분들 많을텐데! 아이코 재계약하면 미오하고 아카네 재계약 확정입니다. 미오 입으로 그렇게 말했어요. 자기는 아이코 재계약 하면 재계약한데요."
세이카 "진짜로요??"
sephiaP "유키나키P에게 대충 들었는데, 란코는 미나미하고 아나스타샤 둘 다 재계약 하면 도장 찍겠다! 했고 변수는…… 치나츠가 내년 재계약인데, 유이가 올해에요. 그래서 유이가 1년 단기한 후에, 치나츠 재계약 할 때, 연장계약 하고 싶다! 그런 이야기를 하기도 했어요."
세이카 "호타루쨩은요?"
sephiaP "호타루? 카코 재계약하면 동반. 자기 입으로 이야기 했어요. 그리고 아시잖아요. 카코씨 남편이…… 담당 프로듀서인데."
람쥐P "아…… 이해했다. 재계약 확정이네."
선인P "어허허……."
미유 "아하하, 그렇지. 당신이 그렇지."
(아기들, 그저 까르르 대는 중)
sephiaP "밖에 미유씨가 있지만 솔직히 저 사람도 재계약 할거긴 한데……."
세이카 "변수는요?"
sephiaP "미유 요구조건. 한 10년 요구하진 않…… (미유가 쓴거 보고 급히 헤드셋을 벗으면서) 아, 잠깐만!! 15년에 수입 80%는 오버 아냐??"
(호나미, 세이카는 키득키득 거리는 중)
sephiaP "아니, 애엄마라고 저런 무서운 조건을 요구하고 있어!! 아키씨도 저런 조건은 요구 안해! (미유가 쓴걸 다시 보고) 아니, 저기. 여보. 좀 봐 줘!"
세이카 "네, 여러분께서는 지금 대표이사와 소속 아이돌 부부가 재계약 조건을 걸고 녹음 현장에서 협상하는 것을 보고 계십니다."
호나미 "실시간으로 놀란 상황이에요!"
sephiaP "마이크 좀 꺼줘요! 아니, 15년에 수입 80%를 애엄마 전부에게 승인해 달라는건 도대체 뭔데!!"
미유 "(글씨로) 이거 허락 안 해주면 밤에 당신 (차마 못 볼 행동) 해버릴 거야."
sephiaP "일단 좀…… 생각 좀 해볼게. (마이크가 꺼진 걸 확인하고 급히 밖으로 나가서) 그리고 마유 담당은 일 제대로 안 해!"
미유 "그래도! 애 돌보면서 일하는게 쉬운거 아닌거 알잖아!"
sephiaP "생각은…… 해볼게."
호나미 "지금 이 상황…… 방송사고 아니에요??"
세이카 "이미…… 반쯤은…… 그렇죠??"
미유를 겨우 설득하고
람쥐P "괜찮아요?"
sephiaP "와…… 살다살다 이런 방송사고는 또 처음이네! 와이프가 대놓고 방송 현장에서 계약 조건을 내밀고 말이야."
미유 "이 이상도 만들어 줄수 있는데?"
선인P "좀 진정하세요."
sephiaP "맞아. 좀 진정해. 잘못하면 내 출연료까지 달라고 하겠다!"
미유 "후훗. 농담이야. 조건 자체는 차차 이야기 하자고."
녹음실 부스 안
세이카 "미유씨 표정 보니까 싱글벙글이신데요?"
sephiaP "아…… 당했어요. 와이프에게 털리네요."
호나미 "지금 실시간 SNS를 보니까, 차 이야기도 나와요."
sephiaP "차 같은 경우에는 제 개인차이긴 한데, 마이바흐 S클래스는 업무용이죠. 보통 중요한 일에 쓰는 거고……"
호나미 "질문 하나만 볼게요. 앞으로 전기차 가격이 떨어지고, 많은 사람들에게 보급되는게 이뤄질까요?"
sephiaP "지금 많이 나오잖아요? 저는 개인적으로 내연기관차는 저희 세대에서 없어질 수 있다고 생각해요. 환경규제가 상당히 강해지지만 축산업은 어떻게 손을 쓸 수가 없어요. 배양육이 나온다고 한들, 이게 과연 모든 사람들을 만족시킬지 모르는 일이고 사람들이 고기를 먹어야 하니까."
세이카 "그렇죠."
sephiaP "그렇다면 그 다음 타겟은 결국…… 자동차 산업이거든요? 솔직히, 제가 카레이싱 드라이버이기도 하지만 전기차가 기본적으로 가속력이 빨라요. 기존 자동차 업체들도 이쪽에 참가하니 비용은 떨어질거고, 문제는 인력의 재배치겠죠."
호나미 "기존 내연기관을 만들던 인력의 재배치요?"
sephiaP "네. 저희 그룹도…… 이 문제로 고민이고요. 언제나 그게 변수긴 하죠. 어쨌든간에 전기차의 상용화가 더욱 가속화 될거라고 봅니다. 올해 그룹 주총에서도 이 문제가 분명 나올거에요."
세이카 "올해 일정, 어떻게 되나요?"
sephiaP "일단 지금 팬북이, 각 과별로 촬영중이죠? 이거 끝난 뒤에, 아마 합동 라이브 영상물이 나올거에요. 지금 그 문제로 협의 중이고요. 3월 20일에 모테기에서 슈퍼다이큐 제1라운드가 열리다보니까, 올해도 이거 준비에 여념이 없을거에요. 특히 올해는 타이어도 바뀌니까."
호나미 "그럼, 올해도 현장 라디오는 하겠네요?"
sephiaP "일단 코로나 상황 봐서요. 한다고 하면, 아마 후지하고, 도쿄를 연결하는 이원 라디오가 될거 같습니다."
세이카 "라이브는 어떻냐는데요?"
sephiaP "일정…… 준비해보겠습니다. 그리고 이제 올해부터 팬클럽 연회비가 오른거 관련해서 말씀을 드리자면, COVID-19 시국이고, 또 제가 다른…… 업계를 확인해보니, 저희가 너무 싸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이제 사내 차원에서 논의를 거쳐서, 인상안을 결정했습니다."
호나미 "얼마죠?"
sephiaP "세금 포함해서 말씀드리자면, 월 330엔이고, 연 3,300엔. 그러니까, 1년 결제시 2달 공짜로 가입한다고 생각하심 됩니다. 대신에, 더욱 질 좋은 컨텐츠를 약속드릴거고, 굳이 회원이 아니라고 해도, 가입하면, 나쁘지 않게 보답하도록 하겠습니다."
녹음실 컨트롤부스
람쥐P "무료 회원은 한 1개월 있다 제공하고 이러는거 아냐?"
선인P "그 정도까지 하시겠습니까?"
미유 "가능성은 있어요. 유료와의 차이는 두겠죠."
(람쥐P, 펜으로 '유료와 무료의 차이가 뭔지 물어봐달라.'라고 적음)
녹음실 부스 안
세이카 "유료와 무료 차이는요?"
sephiaP "일단은, 그…… 라이브 티켓, 또 팬미팅 예매시 유료 선행이 있고요, 유료가 아마 최속이 될거고요. 그 다음에, 뭐라고 해야 하나…… 이런…… 라이브나 촬영 뒷이야기 같은거 있죠?"
호나미 "네."
sephiaP "그런거 제공해 주고…… 그리고 메일 매거진은…… 가입하면 무조건 발송인데, 유료는 받고 싶은 과나 아이돌 선택 가능이고, 무료는…… 뭐랄까? 잡지 같은 스타일? 그런 스타일로 나오고요. 그리고 저희가 진행하는 라디오 아카이브, 최속으로 들을 수 있고. 무료는…… 한 2~3주 뒤? 그때 풀리고 이렇죠."
세이카 "칼럼 같은 것도……."
sephiaP "네, 저희 FC 사이트에 올라오는 칼럼들 있죠. 오토하씨나 뭐 미즈키씨가 쓰는 것도 유료 회원들은 좀 빨리 볼 수 있습니다."
호나미 "아하! 그러면 그리 나쁜건 아니네요? 비용도 싸고, 촬영 뒷이야기 같은거 제공하고 이러면?"
sephiaP "일단은 그렇죠. 팬미팅 최속 같은 것도 하는 거고. 그렇다고 저희가 유료만 중시한다. 이런건 아니에요. 무료회원이신 분들도, 선행보다는 늦지만, 엄연하게 이분들에게도 라이브나 팬미팅 선행 예매를 지원할 겁니다. 아까도 말씀드렸다시피, 유료가 가장 최속이 될거에요."
호나미 "해외도 지원하냐고 하시는 분들이 계실텐데……."
sephiaP "해외도…… 개방하겠습니다. 제가 이제 외국인이고 또 해외 팬분들이 많아요. 그분들에게 보답할 수 있는 방법도 모색해야죠."
(람쥐P, 펜으로 '혹시 sephiaP 활동 같은 것도 올라오는건가?라고 물어봐달라.'라 적음.)
호나미 "(정면을 보고서 재빨리) 혹시 총괄 프로듀서님 개인 활동 같은 것도 FC에 올라오나요?"
sephiaP "(눈치를 챈 듯 정면을 보고선) 아하하. 제가 공지가 아닌 이상 FC에 글을 잘 안쓰잖아요. 그건…… 아무래도 월권이겠……죠? 하이라이트 영상 자체는 이글 스포츠쪽 SNS 채널에 공개되겠죠. 드라이버로서의 저는 이글 스포츠 재팬 소속이니까. 다만, 이제 미유나 다른 사람들의 글을 통해서 대충의 결과를…… 들으실 수 있을겁니다. 대체로 미유나 미요가 올릴거에요. 결과에 대해서는. 왜냐면 미요 역시 올해도 선수로 뛰니까, 아마 그쪽을 통해서 아시게 될 겁니다."
세이카 "아, 그러고보니 미유씨가 아내분……이시니까……."
sephiaP "그렇죠."
방송에 출연해서 인터뷰하는 sephiaP와 sephiaP에게 계약조건을 내건 미유 (88%)
sephiaP "웬일이세요?"
황연화 "웬일이긴요. 미유씨 검진 결과 통보하려고 왔지."
sephiaP "백 미유요? 흑 미유요?"
(얼터 미유를 흑 미유라고 불렀다.)
황연화 "(어이없다는 눈으로 바라보면서) 둘 다! 마유미의 환자가 그 둘인데!"
sephiaP "네!"
황연화 "음, 미유씨?"
미유 "네??"
황연화 "착상 성공이네요."
미유(얼터) "저……도 말인가요?"
황연화 "네, 다행히도 수정된 난자가 자궁에 착상은 잘 했다고 하네요."
미유 "휴…… 다행이네요."
미유(얼터) "(입가에 미소를 띄우며) 그러게."
황연화 "중요한 건 지금부터인데, (sephiaP를 바라보면서) 스케쥴 관리 어떻게 할거에요?"
sephiaP "겨울이죠? 아마? 출산이?"
황연화 "지금 상태로 가면 그렇죠."
sephiaP "늦가을에는 스케쥴을 최소화 시키겠습니다."
sephiaP(얼터) "자신 있어?"
황연화 "아니, 뭐 담당 프로듀서인건 아는데, 그게 쉽겠어요?"
sephiaP "(말이 없어지다가) 사실 자신이 없어요. 애가 4명인데……."
황연화 "그렇죠. 하여튼. 일단…… 그건 나중으로 미루고……. (안경을 고쳐쓴 뒤에) 그 시간 여행자, 캐딜락 컨버터블 다시 샀다면서요?"
sephiaP "어떻게 아세요??"
황연화 "주니가 나한테 이야기 하던데요? 어제 마침 검진 받으러 왔다가 그 이야기 하던데."
sephiaP "…… 네."
황연화 "그거 팔지 않았어요?? 나도 판거로 아는데? 경화도 그 말 듣고 고개를 대놓고 갸웃거리더라고요."
sephiaP "저도 사실, 그 문제로 당사자와 통화했거든요."
sephiaP(얼터) "잠깐, 캐딜락이라니??"
sephiaP "그 양반 죽기 전에 타고 다니던 차 있어. 노란색에 실내 호피무늬로 장식한 놈."
sephiaP(얼터) "(잠시 생각하다가) 노란색에 호피무늬 실내라니, 거 상상 안가는데?"
sephiaP "영화 스카페이스에 나온 놈이래. (황연화에게) 하여튼 제가 통화를 했는데."
황연화 "그런데요??"
sephiaP "자기가 자기 밑에 있는 러시아인 후배하고 같이 희귀차 매매 전문 상사에 갔다가 그 차를 봤다는 거에요."
황연화 "그럼, 그 차를 누가 샀다가…… 되팔았다?"
sephiaP "네. 그 상사에다 판거죠."
sephiaP(얼터) "결과적으로 그 차를 샀던 사람이 다시 판 곳이 그 상사였고, 그 양반이 그 차를 샀다, 이거네."
sephiaP "응. 정말 어이가 없지만."
황연화 "그 C-Body 차량이라, 연식도 꽤 되는데……."
미유(얼터) "C-Body??"
sephiaP(얼터) "미국 GM의 플랫폼 중 하나였지. 지금은 없어진 후륜구동용 C Platform을 의미하기도 하고."
sephiaP "1985년에 C Platform이 전륜구동으로 전환하면서 D Platform으로 넘어가긴 했는데, 1980년대 후반에 아예 날아갔지."
미유 "후계는 없는거야?"
황연화 "없어요. 그 급에 해당되는 캐딜락의 차량이 드빌로 사실상 통합되었지만 그때 드빌은 스빌의 플랫폼을 썼으니까요."
미유&미유(얼터) "아……."
황연화 "하여튼 그 사람, 참 특이해요. 20세기 물건이라면 환장을 해서…… 그 캐딜락 컨버터블도 덩치가 큰 놈인데 말이에요."
sephiaP(얼터) "다 덩치가 크다니?"
sephiaP "차량 배기량이 다 커. 아마 우리 회사 등록 차량 명부를 보면 골치 아플걸?"
미유(얼터) "볼 수 있나요?"
sephiaP "보여드릴게요."
(등록차량 명부를 보는 중)
sephiaP(얼터) "7.2리터, 5.9리터, 6.2리터? 카마로?"
sephiaP "카마로는 저기 2과."
sephiaP(얼터) "혼다양 담당이군. 차저는 주니거고."
sephiaP "응."
sephiaP(얼터) "LTD 크라운 빅토리아?? 허, 어이가 없어서…… (또 보고서) 포드 E350은 뭐야?? V8 6.7리터 디젤 터보?"
황연화 "그 차, 복원 및 개조한다고 여기 돈 쓴거에요."
sephiaP(얼터) "월급 압류해야 하는거 아냐?"
sephiaP "미쳤어? 그 양반 먹고 살아야지."
미유(얼터) "(한번 훑어보고서) 그런데 왜 1과는 차들이 안 커?"
미유 "이이가 맨날 타는게 고성능 성향의 차들이니까……. 카니발 빼곤 다 고성능이야."
(sephiaP, 말 없이 입만 뻐금거림)
미유(얼터) "하긴, 그래. 이 사람도 프로듀서 시절에 타던게 고성능이었으니까."
sephiaP "똑같네."
sephiaP(얼터) "둘 다 속도에 미쳤으니 뭐, 말이 필요해?"
황연화 "그쪽도 그래요?"
sephiaP(얼터) "뭐, 지금은 아니지만요. 그런데 페라리?"
황연화 "내 차. 이래뵈도 나 여기 사외이사니까."
sephiaP "이사님이셔."
황연화 "그건 그렇고, 3월 말이죠?"
sephiaP "네, 이번에 모테기부터 시작합니다."
황연화 "스즈카가 아니라??"
미유 "정말?"
sephiaP "네, 모테기-스고-후지-오토폴리스-스즈카-오카야마 순이고, 스고하고 후지 사이에 테스트가 있더라고요. 후지에서 하는 2차 공식이요."
황연화 "(머리를 마사지하면서) OK. 괜찮겠어요?"
sephiaP "해봐야죠."
황연화 "올해는 팀 닥터로 움직여야 할거 같고, 드라이버 육성은 어떻게 할거에요?"
sephiaP "슬슬…… 가동해야죠. 어머니도 궁금해하시더라고요."
sephiaP(얼터) "아이돌 육성에 드라이버 육성…… 쉬운게 아닐텐데?"
sephiaP "그렇지. 마음같아서는 누구 또 데려올까 싶어."
미유(얼터) "그러고보니 여긴 큐트가 없잖아. 큐트 하나 데려와."
미유 "맞아."
sephiaP "돈 달라 하거나 주식 달라거나 아이돌 달라고 할걸?"
미유&미유(얼터) "아……."
sephiaP "돈은 그렇다치고, 주식은 서울하고 이야기 해야지."
황연화 "주식 100%를 서울이 갖고 있으니까요."
sephiaP "네."
사무실을 찾은 황연화와의 대화 (85%)
sephiaP : (앨범 초본을 들고는) 자, 이번에 다들 각자 찍은거 엮어서 내놓은 앨범의 초본이에요. 수정할 부분이 있으면 말해줘요. 편집팀에다가 얘기하던가 할테니까.
선인P : (이에 sephiaP로부터 앨범 초본을 먼저 받으면서) 흐음... (이에 괴짜P와 그 사무원들이 있는 페이지를 펼치자 의문이 생긴 표정으로) 음? 이 분은 누구죠?
sephiaP : 누구요?
선인P : 블루스 형제님과 그 사무원 분들 페이지에 못보던 사람이 있어서 그런데...
괴짜P / 몬타나 : (다가오면서) 어디 봐요. 누군데요?
선인P : (한 사람을 지목하면서) 이 분이요.
괴짜P / 몬타나 : (좀 보더니 말하면서) 아, 그 사람 난데요? 다들 내 맨얼굴 몰라서 그런 반응 보일거 같았는데.
선인P : 예?
음양P : 좀 줘봐요. (이에 선인P로부터 앨범을 받고는) 그러니까...사진 속에서 사무원 분들과 껴있는 이 사람이...미스터 블루스라고요?
괴짜P / 몬타나 : 그럼 누구겠어요.
사이킥P : (옆에 와서는 보면서) 맨 얼굴이 이리 생겼었구나...
괴짜P / 몬타나 : 저번해 앨범에는 고스트버스터즈 대원복 입었을 때도 선글라스 끼고 찍었으니까요.
슈라P : (이에 음양P로부터 넘겨받고는) 이번 해 사진은 평범하긴 한데...형씨가 평범한 차림을 하니 뭔가 이상한 느낌이네요.
sephiaP : 그러니까 왜 평소에 이렇게 안 입고 그렇게 입고 다니는거에요?
괴짜P / 몬타나 : 캐릭터 만들기죠, 캐릭터 만들기. 뭐랄까, 346의 센카와 씨처럼요.
sephiaP : 거기서 왜 치히로 씨가 나오는데요!?
괴짜P / 몬타나 : 왜요, 그 분도 늘상 녹색 블레이저에 검정 스커트 입고 다녔잖아요?
슈라P : 그건 치히로 씨이고, 괴짜 형씨는 괴짜 형씨잖아요.
그 시각, 346 프로덕션 사옥.
치히로 : (타케우치P 옆에서 작업하다가 재채기를 하면서) 엣취...!
타케우치P : 감기...조심하십쇼.
다시 ESJ + EEJ 사옥 회의실.
슈라P : 뭐 그건 그렇다 치고, (이에 하울P 뒤통수를 팍 때리면서) 야, 일어나!
하울P : (그제서야 일어나면서) 뭐에요, 점심시간이에요?
sephiaP : 회의 시간에는 자지 말라고, 하울P.
괴짜P / 몬타나 : 저 친구는 여전하네요.
줄리아 : (가만히 있다가 말하면서) My gosh, 저 젊은 프로듀서 분 원래 저러나요?
sephiaP : 저 괴짜 양반과 더불어 우리 회사 말썽꾼 양대산맥이에요.
괴짜P / 몬타나 : (제대로 정색하는 표정으로) 에!?
슈라P : 왜 그래요, 맞는 말이구만. 하울이 얘는 자잘한 게 주이면 형씨는 스케일 큰게 주이잖아요.
괴짜P / 몬타나 : 하지만... (이에 좀 생각하더니 고개를 떨구고는) 아, 생각해보니 반박을 못하겠네...
하루토 : (마지막으로 책을 보고는 닫으면서) 그래서, 회의는 이걸로 끝인가?
sephiaP : 수정할 부분은요?
타노스P : 딱히 없다고 보는데...
sephiaP : 그럼 회의는 이만 마치도록 할게요. 다들 사무실로 돌아가서 일 하던가 혹은 일정 있는 분은 일정 가던가 하세요.
나머지 프로듀서들 : 예.
그로부터 시간이 지난 후, 1과 사무실.
괴짜P / 몬타나 : 독일에서부터 출발하였다고요? 지프가?
sephiaP : 네, 가장 상태가 좋은게 거기 있다고 하더라고요.
줄리아 : 그런데 왜 하필 그걸...?
괴짜P / 몬타나 : 몇년 전부터 세계 2차 대전 미군 장비를 모으고 있거든요. 그동안 이런 저런 일에 치이면서 한동안 까먹고 있었긴 했지만...
sephiaP : 듣자하니 야전 침대에 탄약통은 물론이고 실총들도 모아뒀다네요. 나 참.
줄리아 : 잠깐만, 일본에서는 그런 무기가 불법 아닌가요?
sephiaP : 좀 복잡하긴 한데, 엄연히 따지면 불법이죠. 그런데 이 양반 과거 생각하면...
줄리아 : 아...
괴짜P / 몬타나 : 뭐 아무튼, (이에 본인 휴대폰을 꺼내고는 은행 앱을 켜면서) 얼마 보내면 되죠?
sephiaP : 그건 나중에 말해주도록 할게요. 그러고 이미 말했지만, 등록 안되어도 저희는 책임 못져요.
괴짜P / 몬타나 : (휴대폰을 다시 집어넣으면서) 뭐 트라반트도 등록시킨 판에 그 지프야 안될거 없겠죠.
sephiaP : (트라반트란 말에 당황하면서) 뭐라고요?
괴짜P / 몬타나 : 아니에요, 그럼 전 가봅니다.
sephiaP : 후우, 알았어요.
잠시 후, 괴짜P가 나간 뒤.
줄리아 : 트라반트라면...
sephiaP : 구 동독의 국민차이자 2행정 공랭식 엔진을 사용하는 차량이죠. 엔진오일과 연료를 같이 태우는 형식이라 매연도 엄청나고요.
줄리아 : 그거 스코틀랜드에 아는 지인의 아버지가 소장용으로 한대 갖고 있다가 지금은 다른 사람에게 팔았는데 말이죠, 후.
sephiaP : 영국에도 들어갔었나봐요?
줄리아 : 개인이 수입한 거죠. 그거 외에도 영국에 구 공산권 차들이 정식 수입된 거도 있어요. 라다 리바(= 라다 클래식 세단의 영국시장 판매명칭) 라던지, 니바라던지, 혹은 유고라던지.
sephiaP : 나도 영국 생활을 해보긴 했지만, 별개 다 팔렸나 보네요.
줄리아 : 그런 셈이죠. 애초에 릴라이언트 로빈이나 리갈같은 삼륜차를 팔거나 수출한 나라가 영국인데.
sephiaP : 그 삼륜차들이 오토바이 면허밖에 딸 수 없었던 저소득층에게 잘 팔렸다고 했죠?
줄리아 : 네, 판매될 당시만 해도 있었던 B1 오토바이 면허로 운전할수 있는 자동차라는 메리트가 있었으니까요. 전복 사고의 위험이 높은건 매한가지이지만요.
sephiaP : 역시 그건 그렇죠.
# 팬북 관련 회의와 괴짜P의 맨 얼굴에 관한 이야기. (70%)
윌리스 지프 관련으로 이야기한 괴짜P와 sephiaP. (JEEP%)
괴짜P가 간 이후로 이런저런 이야기를 좀 한 sephiaP와 줄리아 에반스. (100%)
@ 실제 릴라이언트의 삼륜차들은 영국 북부 쪽에 잘 팔렸다고 하죠. 삼륜 트럭인 TW9만 해도 그랬고요.
미유 "(미리아를 쓰다듬으면서) 미리아쨩, 귀엽네."
카코 "(마네키네코로 분장한 상태로) 그렇죠?"
미유 "그건 그렇고, 사육사라니…… 누구 아이디어?"
sephiaP "(유키나키P를 가리키며) 저 양반."
유키나키P "하도 sephiaP가 교복을 입지 못하게 하니까 이런거죠. 뭐…… 그런데 미리아 어울리긴 하네."
미리야 "(얼굴이 풀린채로) 후에에에~"
sephiaP "(돌아보다가) 저 델리카는?"
유키나키P "아, 저거. 빌렸어요. 일종의 사파리 버스 역할. 우리 회사가 미츠비시하고 사이 안 좋은건 알지만, 마땅하게 아이디어가 안 나오더라고요. 다른 브랜드의 밴 중에는 4WD가 없는거 같아서."
sephiaP "하이에이스 4륜구동 있는데?"
유키나키P "아, 이런!"
sephiaP "그런데 뭐 4WD가 있다고 해도, 등판력이 걸리니까……."
유키나키P "그렇긴 하죠. 그건 그렇고."
sephiaP "네."
유키나키P "시부야 사옥 쪽은 아직 촬영도 못 들어갔는데…… 괜찮겠어요?"
sephiaP "일단 1차만, 나오는 거니까요. 최종은 확실히…… 시일이 걸리겠죠. 람쥐P 말로는 다음주 중에 찍을거라던데?"
유키나키P "컨셉은요?"
sephiaP "정장 입은거 하나, 자기 생각에 가장 잘 어울리는거 하나 해서 찍을거라고 하더라고요."
유키나키P "토키코씨 예술이겠네요. 그나저나 카코하고 호타루 어때요?"
sephiaP "흑묘백묘?"
유키나키P "응."
sephiaP "나쁘지 않네요."
유키나키P "그렇지? 카코 아이디어에요. 이거"
sephiaP "저게??"
유키나키P "이번에 우리과 아이디어는 카코라니까요. 난 그저 카코 제안에 세부적인 것만 붙였지."
sephiaP "누가 보면 카코씨가 프로듀서인 줄 알겠어."
나이트P(리리스) "그러게요."
유키나키P "그정도는 아니에요."
3월 5일, ESJ + EEJ 사옥 회의실.
sephiaP "(앨범 초본을 들고는) 자, 이번에 다들 각 과별로 찍은거 엮어서 내놓은 팬북 초본이에요. 수정할 부분이 있으면 말해줘요. 편집팀에다가 얘기하던가 할테니까. 그리고 지금 제2사옥쪽은 아직 찍지 못한 상태라니까, 그런 줄 알고요. 일정 조율 중이라고 하는데……. (람쥐P를 보고서) 언제 찍을거에요?"
람쥐P "다음주 수요일? 1박 2일로 해야 할거 같아요. 카에데씨 일정이 좀 변수라……."
sephiaP "OK. 일단 한번씩 보세요. 그 작년 활동 내용도 있는데, 사진이 좀 아니다 싶은 사람들도 이야기 하고요."
선인P "(이에 sephiaP로부터 팬북 초본을 먼저 받으면서) 흐음…… (이에 괴짜P와 그 사무원들이 있는 페이지를 펼치자 의문이 생긴 표정으로) 음? 이 분은 누구죠?"
sephiaP "엥? 어디…… 누구요?"
선인P "(sephiaP에게 어느 한 페이지를 보여주고서) 블루스 형제님과 그 사무원 분들 페이지에 못보던 사람이 있어서 그런데……"
괴짜P(몬타나) "(다가오면서) 어디 봐요. 누군데요?"
선인P "(한 사람을 지목하면서) 이 분이요."
괴짜P(몬타나) "(좀 보더니 말하면서) 아, 그 사람 난데요? 다들 내 맨얼굴 몰라서 그런 반응 보일거 같았는데."
선인P "예?"
sephiaP "(뭔가 구겨진 표정으로) 에?"
음양P "좀 줘봐요. (이에 선인P로부터 앨범을 받고는) 그러니까…… 사진 속에서 사무원 분들과 껴있는 이 사람이…… 미스터 블루스라고요?"
괴짜P(몬타나) "그럼 누구겠어요."
사이킥P "(옆에 와서는 보면서) 맨 얼굴이 이리 생겼었구나……."
괴짜P(몬타나) "저번해 앨범에는 고스트버스터즈 대원복 입었을 때도 선글라스 끼고 찍었으니까요."
나이트P(리리스) "그때 아주 뒷목 잡았죠. 저분 제 기억으로는 346 재직 시절에도 저랬으니까요."
슈라P "(이에 음양P로부터 넘겨받고는) 이번 해 사진은 평범하긴 한데…… 그런데, 형씨가 평범한 차림을 하니 뭔가 이상한 느낌이네요."
sephiaP "그러니까 왜 평소에 이렇게 안 입고 그렇게 입고 다니는거에요?"
괴짜P(몬타나) "캐릭터 만들기죠, 캐릭터 만들기. 뭐랄까, 346의 센카와 씨처럼요."
sephiaP "아니, 잠깐! 거기서 왜 치히로 씨가 나오는데요!?"
괴짜P(몬타나) "왜요, 그 분도 늘상 녹색 블레이저에 검정 스커트 입고 다녔잖아요?"
슈라P "그건 치히로 씨이고, 괴짜 형씨는 괴짜 형씨잖아요. 뭘 따라가요."
람쥐P "아니, 그러니까요! 치히로씨는 사무원이지만 그쪽은 프로듀서잖아요. 좀 다른 옷도 입어야지."
보살P "(sephiaP에게 작은 목소리로) 캐릭터 만들기라뇨?"
sephiaP "(한숨을 쉬면서) 맨날 똑같은 옷에 선글라스라서 그래요. 이번에 선글라스 벗은게 특이한거지."
그 시간, 765-876-346 연합 프로덕션 사옥
치히로 "(타케우치P 옆에서 작업하다가 재채기를 하면서) 엣취……!"
타케우치P "감기…… 조심하십쇼."
치히로 "후응…… 누가 제 이야기 하나요??"
에비스니시, ESJ+EEJ 사옥 회의실
142P "뭐, 특별한 건 없긴 한데, 사치코 이미지 망가지는 소리 여기까지 들리겠는데요."
엔젤P(프레이야) "코시미즈씨 이미지야 뭐 진작부터 망가져있었잖아요? KBYD면 심하다던데……."
142P "히메카와씨나 코바야카와씨는 뭐…… 말할 나위도 없죠."
슈라P "뭐 그건 그렇다 치고, (이에 하울P 뒤통수를 팍 때리면서) 야, 이놈아! 일어나!"
하울P "(그제서야 일어나면서) 뭐에요, 점심시간이에요?"
sephiaP "점심시간은 뭔놈의 점심시간…… 회의 시간에는 자지 말라고, 하울P."
괴짜P(몬타나) "저 친구는 여전하네요."
줄리아 "(가만히 있다가 말하면서) My gosh, 저 젊은 프로듀서 분 원래 저러나요?"
엔젤P(프레이야) "네."
나이트P(리리스) "지금까지 안 잘리고 있는게 용하죠."
sephiaP "저 괴짜 양반과 더불어 우리 회사 말썽꾼 양대산맥이에요."
괴짜P(몬타나) "(제대로 정색하는 표정으로) 에!? 저는 왜……."
슈라P "왜 그래요, 맞는 말이구만. 하울이 얘는 자잘한 게 주이면 형씨는 스케일 큰게 주이잖아요. sephiaP가 둘 안 자르고 있는게 다행이지."
괴짜P(몬타나) "하지만…… (이에 좀 생각하더니 고개를 떨구고는) 아, 생각해보니 반박을 못하겠네……."
하루토 "(마지막으로 책을 보고는 닫으면서) 그래서, 회의는 이걸로 끝인가?"
sephiaP "보기에 수정할 부분은요?"
타노스P "딱히 없다고 보는데……."
sephiaP "저희가 이렇게 말해도 아이돌들의 입장은 다를 수 있어요. 1차 초안본을 각 부서로 보낼테니 체크해 주시고요. 그럼 회의는 이만 마치도록 할게요. 다들 사무실로 돌아가서 일 하던가 혹은 일정 있는 분은 일정 가던가 하세요."
나머지 프로듀서들 "예."
엔젤P(프레이야) "고생하셨습니다."
sephiaP "(쓴 웃음을 짓고 자신의 휴대폰을 본 후) 뭐, 하나가 더 남아있긴 하네요."
줄리아 "네??"
sephiaP "아, 프랑크푸르트발 보고라서 말이죠."
==========
Mail
From : Adelheid, Bernstein Systems 대표
To : J.H.Song, Tokyo EEJ 대표
아델입니다.
유럽, 북미를 모두 통틀어 확인한 결과 독일 바이에른에 있는 녀석이 가장 좋은 것으로 확인, 현지에서 인수 후, 컨테이너에 탑재해 3월 4일 오후 4시(GMT +01:00)에 바이에른 Tirschenreuth 현지에서 보냈습니다.
1944년식 모델로, 오리지널 윌리스에 가장 가까운 놈입니다. 사실 다른 녀석들도 다 알아봤습니다만, 대부분이 후대의 M38을 가지고 만든 녀석이다보니 정말 오리지널을 찾는데 죽는 줄 알았습니다. 영국 육군이나 심지어 오스트리아쪽까지 살펴봤고요.
산다는 사람 얼굴이나 보고 싶습니다. 고생하시고요. 도착하면 컨테이너에 영수증 들어가 있습니다. 무게 때문에 컨테이너 2개로 보냅니다.
가족분들께 안부 전해주세요.
언제나 존경을 담아서
============
그로부터 시간이 지난 후, 1과 사무실.
괴짜P(몬타나) "독일에서부터 출발하였다고요? 지프가?"
sephiaP "네, 가장 상태가 좋은게 거기 있다고 하더라고요. 덤으로 메일 보낸 당사자는 누가 산다고 했는지 얼굴 좀 보고 싶다던데?"
줄리아 "그런데 왜 하필 그걸……?"
괴짜P(몬타나) "몇년 전부터 세계 2차 대전 미군 장비를 모으고 있거든요. 그동안 이런 저런 일에 치이면서 한동안 까먹고 있었긴 했지만……."
줄리아 "저분 쿠바 사람 아니었어요?"
sephiaP "맞긴 한데, 듣자하니 야전 침대에 탄약통은 물론이고 실총들도 모아뒀다네요. 나 참."
줄리아 "잠깐만, 일본에서는 그런 무기가 불법 아닌가요?"
sephiaP "뭐, 좀 복잡하긴 한데, 엄연히 따지면 불법이죠. 그런데…… 아오, 이 양반 과거 생각하면……"
줄리아 "아……."
sephiaP "솔직히 나도 그렇지만 과거 캐면 줄리아 당신이 볼 때 뒤집어질 사람 많아요. 나도 뭐 예전에 영국에서 살고 이랬지만 말이죠."
줄리아 "대표님 이야기는 저도 '소령님'에게 들은게 많으니까요."
sephiaP "나야 뭐……."
괴짜P(몬타나) "뭐 아무튼, (이에 본인 휴대폰을 꺼내고는 은행 앱을 켜면서) 얼마 보내면 되죠?"
sephiaP "그건 나중에 말해주도록 할게요. 뭐, 듣기로는 비용이 꽤 나올거라고 하지만. 그러고 이미 말했지만, 등록 안되어도 저희는 책임 못져요."
괴짜P(몬타나) "(휴대폰을 다시 집어넣으면서) 뭐 트라반트도 등록시킨 판에 그 지프야 안될거 없겠죠."
sephiaP "(트라반트란 말에 당황하면서) 뭐라고요?"
줄리아 '트? 트라반트? 내가 잘못 들은거 아니겠지?'
괴짜P(몬타나) "아니에요, 그럼 전 가봅니다."
sephiaP "후우, 알았어요."
줄리아 "트라반트라면…… 그 차죠?"
sephiaP "구 동독의 국민차이자 2행정 공랭식 2기통 엔진을 사용하는 차량이죠. 엔진오일과 연료를 같이 태우는 형식이라 매연도 엄청나고요. 4발달리고 뚜껑 있는 오토바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놈이죠."
줄리아 "그거 스코틀랜드에 아는 지인의 아버지가 소장용으로 한대 갖고 있다가 지금은 다른 사람에게 팔았는데 말이죠, 후."
sephiaP "영국에도 들어갔었나봐요? 내가 알기론 그리스나 벨기에, 덴마크, 서독(통독 직전), 노르웨이에 수출했다고 들었는데?"
엔젤P(프레이야) "지금이야 거의 다 없어졌지만 한때는 노르웨이, 핀란드, 아이슬란드, 덴마크에도 팔긴 했어요. 그런데 그런 차가 있었어요?"
sephiaP "예전 동독거에요."
줄리아 "뭐, 정식 수입은 아니고 개인이 수입한 거죠. 그거 외에도 영국에 구 공산권 차들이 정식 수입된 거도 있어요. 라다 리바(= 라다 클래식 세단의 영국시장 판매명칭) 라던지, 니바라던지, 혹은 유고라던지."
sephiaP "하, 참…… 나도 영국 생활을 해보긴 했지만, 별개 다 팔렸나 보네요."
줄리아 "그런 셈이죠. 대표님은 잘 모르시겠지만요. 아니, 애초에 릴라이언트 로빈이나 리갈같은 삼륜차를 팔거나 수출한 나라가 영국인데."
sephiaP "한국에서는 70년대 이후로 안 보인 삼륜차요?"
줄리아 "네."
sephiaP "그걸 팔긴 했구나. 그나저나 그 삼륜차들이 오토바이 면허밖에 딸 수 없었던 저소득층에게 잘 팔렸다고 했죠? 나도 영국에 있던 시절에 라이언하고 그거 가지고 꽤나 이야기 했는데."
줄리아 "네, 판매될 당시만 해도 있었던 B1 오토바이 면허로 운전할수 있는 자동차라는 메리트가 있었으니까요. 전복 사고의 위험이 높은건 매한가지이지만요."
sephiaP "역시 그건 그렇죠."
나이트P(리리스) "B1 라이선스가 뭐죠?"
줄리아 "현재 영국의 라이선스 체계로 보면 경차 및 4륜 사이클을 탈 수 있는 라이선스에요. 17세만 되면 딸 수 있고, 4륜이면 400kg까지 적재되지 않은 차량이거나, 물품운반용 차량이면 550kg까지 운전할 수 있는 라이선스인데, 그 덕에 삼륜차가 엄청 팔리긴 했어요."
나이트P(리리스) "한마디로 모터사이클과 자동차 사이의 면허네요."
sephiaP "그렇지. 뭐."
팬북 회의 후 상황 (90%)
3월 7일, 도쿄도 미나토구 프린스 파크타워 도쿄 내 스카이라운지
이마니시 부장 "거 오랜만입니다."
sephiaP "오랜만에 뵙습니다."
이마니시 부장 "오늘, 인터뷰입니까?"
sephiaP "말씀 편하게 하세요."
타케우치P "그래도 지금은 한 회사의 대표이신데…… 쉽게 말씀하기 어렵잖습니까?"
sephiaP "상관 없습니다."
기자 "아, 송재일 대표님 오셨습니까?"
sephiaP "네."
이마니시 부장 "이 친구는 그래도 시간은 잘 맞췄으니 말일세."
sephiaP "별수 없잖습니까? 아하하."
타케우치P "뭐 덕분에 과속 딱지는 꽤 떼신 거로 압니다만……."
sephiaP "아마 그때 뗀 딱지로 인해서 전무님께 잔소리 꽤 들었죠? 아하하."
기자 "반갑습니다. 요미우리의 사이토입니다. 세분을 모시게 된 건, 미시로 게이트 발생 3년이고, 또 346과 EEJ의 분열이 그때부터라고 하시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그래서 당시에 대한 세분의 이야기를 좀 듣고 싶습니다만……."
이마니시 부장 "뭐, 그때라면…… 한참 고생했지, 그런데 (sephiaP를 가리키면서) 저 친구네가 무섭게 성장했고 말이야."
sephiaP "뭐, 진짜 막말로 제멋대로 움직이는 거니까요."
타케우치P "얼굴 마담 역할도 하지는 거 아닙니까?"
sephiaP "그렇다면…… 할 말 없습니다."
기자 "의외로 바쁜 나날이신거 같은게요. 제가 궁금한 건, 3년전 346이 315에 강제로 합병될 당시, 세분의 입장이 궁금합니다. 당시 언론사들은 346 내의 프로듀서들이 좀 문란했다. 이런 기사들을 막 쏟아냈거든요. 그런데 당시에 송재일 대표님은 담당 아이돌분과 결혼하셨고, 또 그 당시에 한국에 있는 본가에서 상당히 많이 움직인 것으로 합니다. 당시에 사건 발생 직전 및 직후의 입장이 궁금합니다."
이마니시 부장 "누구 먼저 말하는게 좋겠는가?"
타케우치P "(긴장한 듯, 손을 뒷통수쪽에 가져가고선) 글쎄요. 저도 뭐…… 말할 자신이 없는데……."
sephiaP "직후라…… (고민하기 시작)"
이마니시 부장 "sephiaP 자네가 먼저 이야기 하는게 어떻겠나?"
sephiaP "(고민하다가) 알겠습니다."
기자 "그럼 송재일 대표부터 부탁드립니다."
sephiaP "사건 발생 직전, 그러니까, 강제로 합병되기 직전에는 한국에 잠깐 들어갔다 왔어요. 결혼 후에 스트레스가 확 몰려와서 휴식을 취하려고 했는데…… 아니, 도쿄 상황이 안 좋게 돌아가고 있다는 연락이 막 들려온 거에요."
이마니시 부장 "그랬지. 신입 프로듀서 한명이 갑자기 자리를 비우지 않나. 담당 아이돌들의 정신적 상태도 안 좋아지지 않나."
sephiaP "당시에 이 문제로 막 조사하다가, 추가 조사를 일본에서 하자 하고……들어왔는데, 그 회장단이, 346의 주식을 과점했다. 이런 이야기를 들었죠. 진짜……."
기자 "그때 자칫하면 짤릴 뻔 하셨을텐데요?"
sephiaP "어…… 그때 짤렸으면…… 아마 진짜 미유들 데리고 튀거나, '회장 XX 나와!' 이러고 농성했겠죠?"
이마니시 부장 "무기 들고 말인가?"
sephiaP "(잠시 눈을 깜빡이다가) 네."
타케우치P "그게, 더 위험할거 같습니다만……."
sephiaP "아니 뭐, 영주권이 있으니까요. 아하하……."
기자 "그 위험한 생각 아닙니까?"
sephiaP "나 외국인이에요. 솔직히 내가 일본에 있으면서 일본 검찰이 나나 슈라P 같은 양반을 대놓고 죄인 취급해버리는거에 화가 머리 끝까지 나서, 저기…… 법무장관하고 대판 싸우려고 했어요."
이마니시 부장 "아니, 이 사람이??"
기자 "진짜입니까?"
sephiaP "변호사님하고 머리를 많이 굴렸어요. 지금 현재 제 고문 변호사님인 윤경화 변호사님이 오죽하면…… 검찰청 가서……."
이마니시 부장 "도쿄지검 말인가?"
sephiaP "네. 거기 담당검사하고 말다툼하고 말이죠. 진짜 저 농담 아니라, 메르세데스 마이바흐 끌고 갔어요. 기 세우려고."
타케우치P "보통 같으면…… 크라운 아닙니까?"
sephiaP "크라운은…… (고개를 젓고서) 그거로 안되요. 확실하게 기선 제압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말이죠."
기자 "한국하고 일본하고 많이 다른가봐요?"
sephiaP "아니, 진짜로…… 변호사가 동행을 못해요. 검찰 가는데. 저희가 진짜 특이한 경우였죠. 저희 진짜, 대판 싸웠어요. 막말로 서면으로 답하겠다! 이렇게 나올 정도였고요."
이마니시 부장 "이 친구가 나한테 그랬지. 변호사 동행 불가하다고 하면 차라리 서면으로 답해라. 라고. 자기들은 해봤으니까."
기자 "서면은…… 왜요?"
sephiaP "서면으로 하게 되면, 그게 증거가 되요. 특히 저희는 보내기 전에, 아예 변호사님하고 머리를 맞대서 복사 해버렸어요. 답변서를."
타케우치P "네??"
sephiaP "지금 밝히는 거지만, 답변서를 조작할 수 있다라는…… 그런 위기감? 불안감? 그런것 때문에, 복사를 했어요. 애들에겐 미안하지만."
이마니시 부장 "작년이지? 우리 회사에서 아이돌들 중 몇명이 계약 해지 당했잖나? 다 받아들인 이유가 있나?"
sephiaP "하…… 어쩔 수 없이 다 받아들였어요. 적어도 아이돌들이라면 활동할 소속사가 있어야 하는데, 저희가 안 받으면…… 은퇴에요. 은퇴. 제 아내가 그걸 당해봤으니까, 그래서 받아들였는데…… 람쥐P가 죽을 맛이라고 하더라고요. 작년에 계약이 해지되서 사실상 프리로 풀린 아이돌들을 전부 시부야 2사옥에 배치했고, 람쥐P가 거기 있으니까……."
타케우치P "에비스가…… 아니라요?"
sephiaP "연습은 에비스에서 합니다."
BGM : 엔도 마사아키(遠藤正明) - 엔진(エンジン)(https://youtu.be/ZXnR5McKv5U )
기자 "그래서, 그 당시 아주 난리를 피워서, 어떻게 해결하셨나봐요."
sephiaP "집을 설득했어요. 부모님은 저 짤리고 애들 나오고 나서 한국으로 복귀하랬는데, 미유가 임신한 상태니까, 진퇴양난이었어요. 정말 한국으로 애들 데리고 와서 다시 일본 공략에 나설지, 아님 대놓고 일본에서 다시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할지도 머리가 아팠고……."
타케우치P "그 당시에 좀 예민해진 상태라 어떻게 대응하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었고 말이죠."
이마니시 부장 "완전 시한폭탄 하나가 있었구만."
sephiaP "네, (쓰게 웃고선) 시한폭탄 하나가…… 부장님 말씀대로 앉아있던 거죠."
기자 "그렇게 해서 결국, 독립을 선언했는데요. 당시에 어떤 생각이셨는지……."
이마니시 부장 "미나미양들이 독립을 선언한 건…… 3월 1일, 당시 ESEJ 명의로 핫토리 토코양이 계약을 했다는 발표가 나면서, 알았죠. 당시에……."
타케우치P "보도자료를 그 당시에 공시했던 거로 압니다. 그날 하루에만 몇명이 계약을 했는지……, 핫토리 토코씨가 가장 메인 계약자로 나온걸 보고, '독립했구나.'란 생각을 했으니까요."
sephiaP "토코씨가 1번이었으니까요. 그때 워낙 급했고요."
이마니시 부장 "핫토리 양이 1번이라고?"
sephiaP "계약 순서 1번이었어요. 346 이전 소속사 사장이 다시 데려가려고 해서…… 제가 법적조치 좀 해달라 했을 지경이니까요."
기자 "핫토리씨도 그렇고, 대표님도 그렇고, 사건 당시에는 무소속이잖아요. 왜 그렇게 한 건가요?"
sephiaP "(아랫입술을 잠시 깨물고서) 책임감이라고 할까요? 저는…… 그렇게 생각해요. 끝까지 책임을 져야 한다는…… 그런 생각? 남들은 그렇게 말하죠. 아이돌과 프로듀서는 비즈니스다."
타케우치P "보통은 그렇죠."
sephiaP "근데…… 전, 그게 안되더라고요. 심지어…… 같은 유닛에 속한 미유가, 제 아내니까, 그리고 토코씨에게 또 실패했다는 짐을 얹게 하고 싶지 않았어요."
기자 "2과도 마찬가지였을까요??"
이마니시 부장 "그러지 않았겠나?"
sephiaP "슈라P도 별 다르지 않았죠. 단지…… 아이돌 구성이 저보다는 나았다고 생각해요. 저희처럼 인생에서 쓴맛을 본 아이돌이 없었다고 봐야하니까……."
기자 "그래서…… 결국은 법적인 지원까지 다 해주신 거네요."
sephiaP "네. 두번의 실패는 없다! 그게 핫토리씨를 맡을 당시의 제 모토였어요. 만약에 여기서 손 놔버리면…… 두번 실패한 사람이 되어버리잖아요. 미유도 그렇고, 루미도 그렇고, 토코도…… 다 전직을 한 사람들인데…… 여기서 그만 두면…… 그녀들은 어디로 가라고요? 그래서 제가 법적 지원까지 다 하면서, 내가 차라리 프로덕션을 만들자 한거죠."
타케우치P "그게 쉬운 생각은 아닐텐데……."
sephiaP "솔직히 미친거죠. 막말로 담당 아이돌들에게 생각을 박아버린 놈이니까요."
이마니시 부장, 타케우치P와 함께 인터뷰하는 sephiaP (50%)
sephiaP : (황당하다는 표정으로) 후안 스트릭클러 그 작자 저택의 귀중품이 계속 털리고 있다고요?
슈라P : 맞아요, 지금 들은 것까지 포함해서 한 4번 털렸나? 그런데 꼭 유령이 왔다 간거 마냥 털렸으니...도대체 어떤 미친 녀석인지는 몰라도 참 대단하단 말이에요. 그정도면 충분히 추적될만 한데.
줄리아 : (역시 황당하단 표정으로) 그러니까요, 그렇게 털렸는데도 불구하고 엘 루비오 카르텔 측이 추적 못하는 거 보면 뭔가 있는거 같은데...
나이트P / 리리스 : 그쪽 방면으로는 상당한 프로란 소리겠죠. 어쩌면 우리가 아는 정보보다 더 많이 알 수도 있고요.
줄리아 : 이를테면요?
나이트P / 리리스 : 대공 방어 시스템을 비활성화시키는 방법을 안다던지요?
슈라P : (그럴리가 있냐는 표정을 하고는) 설마요, 전직 특수부대 출신인 나도 알지 못한 건데, 일개 도둑이 그걸 알까봐요?
sephiaP : (슈라P 말에 동의하면서) 그러니까요. 그건 좀...
나이트P / 리리스 : 그래도 혹시 모르는 법이잖아요? 백번 듣는 것보다 한번의 현장 경험이 더 많이 알 수 있는 법이니까요. 실제로 우리가 미스터 블루스를 구출하러 갔을 때 거기 카르텔의 트럭과 경비대 복장을 발견했었고 말이죠.
엔젤P / 프레이야 : 흠, 그 말 들으니 일리는 있네요.
줄리아 : 그나저나 구출이라니, 그 미스터 블루스란 분이 납치 되었었나봐요?
슈라P : 그쪽이 오기 전에 그 형씨가 한번 납치된 적이 있었어요. 그래서 한번 실행에 들어가서는 구출하고 나니...
줄리아 : ...엘 루비오 카르텔이 암살자들을 보내 공격을 했다? 그래서 내가 여기로 오게 된 거고요.
sephiaP : (어이 없다는 표정으로) 그런 셈이죠. 아니, 구출하니까 우리까지 공격하는 건 또 뭔 정신 나간 생각인지.
슈라P : 아무튼, 난 전할 거 다 전했으니 가볼게요.
엔젤P / 프레이야 : 그러세요.
슈라P가 가고 난 후.
sephiaP : 아무리 슈라P가 말한거지만, 콜롬비아 제 1의 카르텔을 운영하는 사람이 그 도둑을 못 잡는다는게 어이가 없네요.
엔젤P / 프레이야 : 저도 동감이에요. 저희는 잘만 추적했으면서, 왜 그 도둑은 추적을 못하는 건지.
나이트P / 리리스 : 적어도 확실한 건, 그 도둑이 계속 그 사람의 저택을 터는 이상 엘 루비오 카르텔이 우릴 신경도 못쓴다는 거네요.
줄리아 : 확실히 그건 그렇죠.
그 시각, 2과 사무실.
슈라P : 확실히 그 엘 루비오가 도둑 하나를 못 잡는게 이상하단 말이야...내가 모르는 뭔가가 있나?
아키하 : 아까부터 무슨 말 하는 중인가?
슈라P : 아, 아니야. 그나저나 왜, 아키하?
아키하 : 별거 아니고, 나 방송 스케줄 있나 해서.
슈라P : 아 그랬지, 잠시만... (이에 스케줄표를 확인하면서) 아, 지금 가야하는데...괴짜 형씨네에 부탁할까?
아키하 : 마음대로 하게.
잠시 후, 괴짜P 사무실.
괴짜 호주인 : 이케부쿠로 양을 데려다주라고요?
슈라P : 네, 난 지금 시간이 없어가지고...
괴짜 호주인 : 음...뭐 좋아요. (이에 차키를 들고는) 어디로 가면 돼요?
슈라P : 그건 내가 문자로 좌표 찍어 보내주던가 할게요.
괴짜 호주인 : Okay mate. [ 예. ] (이에 아키하를 보고는) 가죠.
아키하 : 알았네.
잠시 후, 주차장. 괴짜 호주인이 미니를 주차해둔 자리.
괴짜 호주인 : (문을 열고는 운전석에 타면서) 타요. 어디인지는 문자 받았으니까.
아키하 : (조수석에 탑승하면서) 사토 군이 타던 거랑 비슷하군.
괴짜 호주인 : 아, 사토 씨가 타던건 마크 7 미니일거에요. 내것이 마크 5였으니까.
아키하 : 마크? 세대 구분인건가?
괴짜 호주인 : (문을 닫으면서) 대략 그렇다고 봐야죠. 같은 미니라도 몇년마다 자잘한 업데이트를 받았으니까요.
아키하 : (역시 문을 닫으면서) 그런거군.
괴짜 호주인 : (이에 초크를 좀 당기고는 시동을 걸면서) 오늘도 시동걸림 좋고! (이에 사이드 브레이크를 내리고는 1단을 넣으면서) 그럼 가볼까나.
잠시 후, 두 사람이 탄 미니가 방송국을 향해 가고 있다.
괴짜 호주인 : (운전하면서) 평소에 뭐하고 지내세요?
아키하 : 로봇 만지고 있지 뭐. 늘 그랬듯이 말이네.
괴짜 호주인 : 그래요?
아키하 : 그렇지. 그거 외엔 딱히 할만한 것도 없으니 말이네.
괴짜 호주인 : 하긴, 저도 할거 없음 빵에다가 베지마이트 발라먹는데 말이죠.
아키하 : 베지마이트?
괴짜 호주인 : 아, 일종의 잼같은거에요. 다른 사람들 말로는 뭐 이런 맛이 다 있냐고 하는데, 전 맛있더라고요. 호주의 헝그리 잭스에서도 햄버거 주문했을때 이것도 주라고 하면 같이 주기도 하고요.
아키하 : 그렇군... 그나저나 헝그리 잭스라니, 그건 뭔 프렌차이즈인가?
괴짜 호주인 : 버거킹의 호주 상표에요. 듣자하기론, 오스트레일리아에 이미 버거킹이란 상표가 등록되어있어서 헝그리 잭스로 등록했다나?
아키하 : 그렇군.
괴짜 호주인 : 어디보자...이제 목적지까지 1km라. 확실히 이케부쿠로 양이 대성하긴 했네요. 선배가 맡을 때보다 더더욱 성장하셨으니.
아키하 : 그래도 가끔은 그 친구랑 있던게 생각나더군. 일은 많이 없어도 나를 가장 잘 이해해줬으니까.
괴짜 호주인 : 하긴, 선배도 이케부쿠로 양 자랑 자주 하고 다녔어요. 자신 신세 한탄과 더불어서.
아키하 : 그때 그 친구 주위에 사람이라고는 별로 없어서 그랬을 거네. 지금은 많이 달라지긴 했지만.
괴짜 호주인 : 그건 맞아요. 요즘 듣기로는 집에 가족들로 인해 시끌벅적해서 우울할 틈도 없다나.
아키하 : 그런가?
괴짜 호주인 : 그렇다 하더라고요. 확실히 곁에 가족이 있고 없고가 그 선배에게 많이 영향을 주나 봐요.
아키하 : 그런거로군...
# sephiaP 측에게 엘 루비오 카르텔의 최근 소식을 전한 슈라P. (100%)
슈라P, 괴짜 호주인에게 아키하를 방송국에 데려다 달라고 부탁함. (80%)
@ 실제로 GTA 온라인 카요 페리코 습격에서는 과정만 생략되었지 습격 거점인 잠수함을 제외한 모든 사용된 물품과 흔적을 없앤다는 언급이 있었죠. 플레이어들이 몇번이고 다시 털 수 있는 이유도 그런 이유에서고요.
- 말그대로 괴짜다. 보통 사람들은 이해 못할 기행을 자주 시전해서 질릴 사람은 이미 질린 상태라고.
- 20세기 물건이라면 환장을 한다. 그래서 CRT 모니터나 LP 음반 등 가지각색 물품을 모았지만 그중 자동차를 엄청 좋아한다고. 본인 말로는 자기가 태어난 나라가 올드카 천지라서 그런 것도 있지만 요즘 차들은 자기의 디자인 코드랑 맞지 않는다나.
- 과거에 마이애미 헥토르 마약 카르텔 소속 살인청부업자 겸 최연소 간부였었다. 물론 나중에는 어머니의 편지에 양심이 찔리고는 FBI에게 헥토르 카르텔에 대한 걸 고발, 이후 증인 보호 프로그램으로 새 신분을 갖게 되었다.
- 2000년대 초 미국에서 살 시절에는 여자친구가 있었지만 여자친구가 교통사고로 사망한 이후 결혼할 생각을 완전히 접었다. 본인 말로는 다른 여자를 만나는 건 사망한 여자친구에 대한 예의가 아닌거 같다고.
- 술 김에 악마와 계약했다(...). 그래서 현재 존 스미스, 통칭 미스터 스미스란 그의 담당 악마가 있다고.
- 주변 인물들이 주당이어서 그런지 본인도 주당이다. 이렇게 된건 그의 휘하 사무원인 야로슬라프 코자크(= 괴짜 러시아인)의 책임도 있다고. 본인 말로는 별의 별 술은 다 마셔봤지만 알콜 도수가 100%에 근접한 스피리터스 렉티피코와니는 괴짜 러시아인 빼고는 못 마실 물건이라고.
- 그를 포함한 NASA 출신 3인(= 괴짜P, 괴짜 러시아인, 괴짜 호주인)이 모여서 꽐라가 되면 사람들에게 노래 부르는 걸 전염시킨다고 한다(...). 346 시절에 현실에서 오니 악마 소리 듣는 센카와 치히로를 노래로 울먹거리게 만들었을 정도. 여기에 역시 꽐라가 된 제시카 오라이언(= 괴짜 미국인)까지 포함하면 어찌 되는지는 아무도 모른다고 한다.
- 의외로 노래와 기타 실력이 출중하다. 총괄 프로듀서인 sephiaP 말로는 프로듀서보단 차라리 트레이너를 시키는게 더 나았다는 평.
- 사내에서 이런 저런 악평을 듣는 그이지만 아이돌 케어만큼은 의외로 평타 이상 수준이라고 한다. 그 나름의 철학이 있는거 같지만 실제로는 어떤지 불명.
- 높으신 분들을 대할 때 평소 자기가 사람 대하던 것처럼 대할 정도로 깡이 크다. 엄연히 한 그룹의 자제인 sephiaP를 대하는 것도 그렇고, 사이온지 회장, 심지어 북유럽 신화의 신인 프레이야(= 모니카 옌센)와 헬라 앞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되려 곤란하게 만들 정도. 다만 본인 목숨이 위태로울거 같은 사람 앞에서는 한 수 접고 들어간다. 이를테면 엘 루비오 카르텔의 보스인 후안 스트릭클러를 대할 때라던지.
- 원래 비과학적인 걸 믿지 않았지만 죽었다가 되살아난 이후론 뭔가 크게 깨달은건지 그런게 없어진 듯 하다. 본인 말로는 이제는 아무렴 뭐 어떠냐는 반응.
- A&W 루트비어와 코카콜라 제로, 닥터 페퍼를 즐겨마신다. 사실 펩시나 일반 코카콜라도 마셔봤지만 펩시는 너무 달다고 하고, 일반 코카콜라는 너무 톡 쏜다고 한다나.
- 피자를 엄청 좋아한다. 특히 좋아하는건 24인치 사이즈에 페퍼로니가 잔뜩 토핑된 콤비네이션 피자라고. 본인 말로는 일본에서는 그 사이즈의 피자를 못먹어서 아쉽다고 한다.
- 1972년생, 2021년 기준 만 49세로, 모든 프로듀서들 중에서 가장 나이가 많다. 정작 자기 생일은 언제인지 까먹었고, 상술한 내용때문에 사내 모두로부터 나잇값 못하는 사람 취급 받고 있다(...).
- 1988년 마이애미에서 마약 거래를 하다가 마약상들의 총격에 의해 친구들을 전부 잃었다. 이로 인해 본인이 그 마약상들을 찾아 복수하기 위해 카르텔에 들어가게 되었다고.
- 그는 사내 프로듀서진 중 sephiaP를 제외하면 나이트P (= 미후네 리나)와 엔젤P (= 모니카 옌센)의 정체가 무엇인지 유일하게 아는 사람이다.
- 외모가 2번 바뀌었다. 한번은 이치노세 시키의 기적의 약을 마셨다가 스카페이스 촬영 당시 알 파치노의 얼굴과 예전 얼굴의 중간정도 되는 얼굴로 변했고, 죽었다가 완전히 새몸으로 지옥에 나왔을 때는 블루스 브라더스 2000 촬영 당시 댄 애크로이드의 얼굴과 비슷하게 변했다.
- 현재 대외적으로 알려진 프로듀서명인 미스터 블루스는 존 밸루시, 댄 애크로이드의 2인조 그룹인 블루스 브라더스에서 따왔다고 한다. 그전에 불리던 호칭인 괴짜P는 사내에서나 쓰이고 있다고.
- 현재는 일종의 트레이드마크로 검정 정장, 검정 구두, 검정 슬림 넥타이와 검정 중절모, 검정색 래이밴 웨이페어러 RB2140 선글라스랑 흰 양말과 흰 와이셔츠를 밀고있는 거로 보이는데, 사실 이 복장은 블루스 브라더스의 복장에서 비롯되었다.
2021년 3월 10일, 괴짜 러시아인의 랜드크루저 내부. 괴짜 4인조가 모여서는 앞서가는 닷지 밴을 따라가고 있다.
괴짜 러시아인 : (아니나 다를까 운전하면서 하드베이스 음악에 맞춰 몸을 둠칫거리면서) Western spy have much to fear! - When I switch in 2nd gear! - Silent night, no one around! - My tire tracks is all they found! - Tire tracks is all they found! - (이에 좀 둠칫거리더니 가사가 나오자 동시에 말하면서) All they found!
괴짜 미국인 : (뒷좌석에서) 이런 시끄러운게 좋아요? 그러고 아까부터 차가 흔들리는거 같은데...
괴짜P / 몬타나 : (조수석에서) 이 친구 하드베이스 좋아하는건 이해해줘야 한다니까요.
괴짜 호주인 : (뒷좌석에서) 맞아요.
이시카와P : (무전으로) 아아, 들리나요? 저희 잠시 휴게소 들렀다 갈건데, 그쪽은 어쩔건가요?
괴짜P / 몬타나 : (무전기를 들고는 답변하면서) 아, 브레이커 원 - 나인. 저희는 이대로 쭈욱 나아갈 예정입니다. 러시안 하드베이스 음악과 함께요!
이시카와P : (못들은 듯한 목소리로) 예?
괴짜P / 몬타나 : (다시 말하면서) 저흰 안 들리고 다이렉트로 간다고요.
이시카와P : 알았어요. 그러고 아이돌 분들이 뒤에서 차가 계속 흔들리니까 불안하다고 하네요. 뭐 이상 있는거 아니죠?
괴짜P / 몬타나 : 그건 아니에요. 단지 우리쪽 운전사가 하드베이스 음악에 취해가지고 이런데...
이시카와P : (당황한 기색이 있는 목소리로) 아... 알았어요. 그럼 촬영장에서 만나요.
괴짜P / 몬타나 : 네. (이에 음악이 다된거 보고는 CD를 하나 꺼내면서) 내 믹스테이프 들어요. 죽여주는 곡만 골라놨다고요.
괴짜 러시아인 : 알았어요. 그럼 CD 좀 뽑아줘요.
괴짜P / 몬타나 : 오케이 오케이. (이에 괴짜 러시아인의 CD를 빼고는 자신의 CD를 넣으면서) 그럼 전원 온.
오디오 BGM : 해더웨이 - What Is Love 7" Mix Ver. ( https://youtu.be/bizWqF8BmM0 )
그렇게 괴짜P가 전원을 틀자 해더웨이의 What Is Love가 나오기 시작하며, 이에 괴짜 미국인이 말한다.
괴짜 미국인 : ...록스버리 가이즈?
괴짜 호주인 : 그럼 답은 하나죠!
이때 괴짜 호주인이 목을 까딱거리자 괴짜P와 괴짜 러시아인도 한마디 한다.
괴짜P / 몬타나 : 혼자만 그러기에요? 나도!
괴짜 러시아인 : (괴짜P도 목을 까딱거리는 걸 보고는 따라하면서) 우후! 저도요!
괴짜 미국인 : (못말린다는 표정을 하고는) 나 참, 역시 이래야 우리 팀이죠.
오디오 BGM : 퀸 - Bohemian Rhapsody ( https://youtu.be/fJ9rUzIMcZQ )
이에 괴짜 4인조 전원이 노래에 맞춰 목을 까딱거리기 시작하며, 그렇게 신나게 가는동안 노래가 퀸의 Bohemian Rhapsody로 바뀌자 다들 따라 부르기 시작한다.
괴짜P / 몬타나 : Is this the real life? - Is this just fantasy?
괴짜 호주인 : Caught in a landside, No escape from reality -
괴짜 미국인 : Open your eyes, - Look up to the skies and see, -
괴짜 러시아인 : I'm just a poor boy, - I need no sympathy, -
괴짜P / 몬타나 : Because I'm easy come, easy go, - Little high, little low, -
괴짜 호주인 : Any way the wind blows doesn't really matter to - Me, to me -
이에 약간의 간주가 있는 후 다들 다시 부르기 시작한다.
괴짜P / 몬타나 : Mamaaa, - Just killed a man, - Put a gun against his head, pulled my trigger, - Now he's dead -
괴짜 미국인 : Mamaaa, life had just begun, - But now I've gone and thrown it all away -
괴짜P / 몬타나 : Mama, oooh, - Didn't mean to make you cry, - If I'm not back again this time tomorrow, - Carry on, carry on as if nothing really matters -
괴짜 러시아인 : Too late, my time has come, - Sends shivers down my spine, body's aching all - The time -
괴짜P / 몬타나 : Goodbye, everybody, I've got to go, - Gotta leave you all behind and face the truth -
괴짜 호주인 : Mama, oooh - ! - I don't want to die, - I sometimes wish I'd never been born at all - !
이에 또다시 약간의 간주가 있자 다들 합심한 듯 부르기 시작한다.
괴짜 4인조 : I see a little silhouetto of a man, - Scaramouch, Scaramouch, will you do the Fandango! - Thunderbolts and lightning, very, very frightening me!
괴짜P / 몬타나 : Galileo!
괴짜 호주인 : Galileo!
괴짜 미국인 : Galileo!
괴짜 러시아인 : Galileo!
괴짜P / 몬타나 : Galileo, Figaro -
나머지 3인 : Magnifico - o - o - o -
괴짜P / 몬타나 : I'm just a poor boy nobody loves me -
나머지 3인 : He's just a poor boy from a poor family, - Spare him his life from this monstrosity -
괴짜P / 몬타나 : Easy come, easy go, will you let me go -
나머지 3인 : Bismillah! No, we will not let you go - ! - Let him go! Bismillah! We will not let you go - Let him go! Bismillah! We will not let you go - Let me go Will not let you go - Let me go - Never - Never let you go - Let me go - Never- let you go - Let me go - Ah - No, no, no, no, no, no, no
괴짜P / 몬타나 : (질질 짜는 듯한 목소리를 내면서) Oh mama mia, mama mia!
나머지 3인 : Mama mia, let me go - Beelzebub has a devil put aside for me, for me, - For meee -
이에 신나는 간주가 이어지다가 가사가 나오자 다들 다시 부르기 시작한다.
괴짜P / 몬타나 : So you think you can stop me and spit in my eye - !
괴짜 호주인 : So you think you can love me and leave me to die - !
괴짜 미국인 : Oh, baby, can't do this to me, baby - !
괴짜 러시아인 : Just gotta get out, just gotta get right outta here - !
약간의 간주 후.
괴짜P / 몬타나 : Nothing really matters, Anyone can see -
괴짜 호주인 : Nothing really matters -
괴짜 미국인 : Nothing really matters to me -
괴짜 러시아인 : Any way the wind blows...
오디오 BGM : 롤링 스톤스 - Paint It, Black ( https://youtu.be/O4irXQhgMqg )
이에 노래가 끝나자 다들 크게 함성을 지르며, 이에 차 안에 왁자지껄해진다.
괴짜P / 몬타나 : (하이파이브 하자는 듯 손을 들면서) 와우! 다들 잘 했어요!
괴짜 호주인 : (하이파이브를 하면서) 워후!
괴짜 러시아인 : (역시 하이파이브를 하고는 다시 앞을 보며) 우우!
괴짜 미국인 : (하이파이브를 하고는) 예이!
괴짜P / 몬타나 : 그럼 마저 부를까요?
나머지 3인 : 좋죠!
그렇게 네명의 괴짜가 왁자지껄 노래를 부르며 가는 순간, 이시카와P 측은...
이시카와P : 다들 모였죠?
토우마 : 문제 없어.
쿄스케 : 이쪽도 모인거 같고.
료 (F-LAGS) : 저희도 다 모였어요.
이시카와P : (이에 무전기를 들고는) 저희 출발할게요, 미스터 블루스.
괴짜P / 몬타나 : (무전으로, 한참 노래 부르다 말았는지 콜록거리면서) 네, 쿨럭!
이시카와P : 목소리 왜 그래요?
괴짜P / 몬타나 : 아, 노래 부르다가 사래 들려서...! 켈룩!
이시카와P : 아...알았어요.
이에 이시카와P가 닷지 밴의 시동을 걸고는 사이드 브레이크를 내리고는 그대로 차를 출발시키며, 이에 좀 있어 촬영장에 도착한 모습이 나온다.
이시카와P : 이제야 말하는 건데, 렉싱턴 씨는 오랫만에 보네요.
괴짜 호주인 : 그렇죠? 나 자리를 옮기고는 315 쪽에 일을 갈 때가 별로 없다보니... 솔직히 이번에 저희 선배가 부르지 않았음 여기 오지도 못했을거에요.
이시카와P : 하긴, 그건 그렇죠.
괴짜P / 몬타나 : 그러고보니, 오늘 촬영은 뭐에 의한 촬영이었죠?
이시카와P : 이번에 사이온지 그룹에 지원을 받아 드라마를 찍기로 했는데, 그거의 프로모션 촬영이에요.
괴짜P / 몬타나 : 아, 그래요? 근데 왜 카미사카 씨나 야마무라 씨를 안데려오고...?
이시카와P : 아, 미스터 블루스가 평소에 아이돌 분들과 친하게 지내니까 아이돌 분들 통제를 잘 할거 같아서요.
괴짜P / 몬타나 : ...고작 그런 이유로요? 그나저나, 이 시국에 우리만으로 촬영이 될까요?
이시카와P : 걱정 마요, 게스트 출연하는 분들은 카미사카 씨의 전 사무소에서 배우로도 활동하는 젊은 코미디언 분을 섭외할거고, 그거로도 모자라면 다른 아이돌 프로덕션에도 알아봐야죠.
괴짜 미국인 : 드라마 명칭은 어찌 되죠?
이시카와P : 아직은 가제인데... HIGH - TEN이요?
괴짜P / 몬타나 : 아하...그럼 우리 쪽 총괄에게도 얘기는 해놓을까요?
이시카와P : 아뇨, 아직은요.
괴짜 러시아인 : Понятно... [ 그렇구나... ]
# 사이온지 그룹의 후원을 받아 독자 드라마를 찍기로 한 315 프로덕션. (DRAMA%)
촬영장 오면서 노래 실컷 부른 괴짜 4인조. (GALILEO%)
sephiaP "(황당하다는 표정으로) 아니, 그러니까 후안 스트릭클러 그 작자 저택의 귀중품이 계속 털리고 있다고요?"
슈라P "맞아요, 지금 들은 것까지 포함해서 한 4번 털렸나? 그런데 꼭 유령이 왔다 간거 마냥 털렸으니…… 도대체 어떤 미친 녀석인지는 몰라도 참 대단하단 말이에요. 그정도면 충분히 추적될만 한데."
줄리아 "(역시 황당하단 표정으로) 그러니까요, 그렇게 털렸는데도 불구하고 엘 루비오 카르텔 측이 추적 못하는 거 보면 뭔가 있는거 같은데……."
나이트P(리리스) "그쪽 방면으로는 상당한 프로란 소리겠죠. 어쩌면 우리가 아는 정보보다 더 많이 알 수도 있고요."
줄리아 "이를테면요?"
나이트P(리리스) "뭐, 대공 방어 시스템을 비활성화시키는 방법을 안다던지요?:
슈라P :(그럴리가 있냐는 표정을 하고는) 설마요, 전직 특수부대 출신인 나도 알지 못한 건데, 일개 도둑이 그걸 알까봐요?"
sephiaP "(슈라P 말에 동의하면서) 그러니까요. 그건 좀…… 아닌거 같은데요."
나이트P(리리스) "(한숨을 쉬면서) 그래도 혹시 모르는 법이잖아요? 백번 듣는 것보다 한번의 현장 경험이 더 많이 알 수 있는 법이니까요. 실제로 우리가 미스터 블루스를 구출하러 갔을 때 거기 카르텔의 트럭과 경비대 복장을 발견했었고."
엔젤P(프레이야) "(나이트P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면서) 흠, 그 말 들으니 일리는 있네요. 모든건 현장에 있으니까요."
줄리아 "아, 그나저나 구출이라니, 그 미스터 블루스란 분이 납치 되었었나봐요?"
슈라P "아, 그쪽이 오기 전에 그 형씨가 한번 납치된 적이 있었어요. 그래서 한번 실행에 들어가서는 구출하고 나니……."
줄리아 "엘 루비오 카르텔이 암살자들을 보내 공격을 했다? 그래서 내가 UK Eagle의 추천으로 여기로 오게 된 거고요."
sephiaP "(어이 없다는 표정으로) 그런 셈이죠. 아니, 구출하니까 우리까지 공격하는 건 또 뭔 정신 나간 생각인지."
슈라P "아무튼, 난 전할 거 다 전했으니 가볼게요."
엔젤P(프레이야) "그러세요."
슈라P "(가려다가) 잠깐, UK 이글이 뭐에요?"
sephiaP "Eagle Sports United Kingdom Branch. 현재 Europe Area는 독일에 대부분의 그룹 계열사가 있는데, 모터스포츠 사업을 담당하는 Eagle Sports는 영국에 지부를 또 하나 세웠어요. 그게 UK Eagle이고, 전신은 Schneider Racing인데, 이걸 우리가 인수한게 지금의 UK Eagle이에요."
슈라P "(머릿속으로 생각한 후) 아 알겠어요. 나 진짜 가요."
sephiaP "가봐요."
슈라P가 가고 난 후.
sephiaP "흠…… 아무리 슈라P가 말한거지만, 콜롬비아 제 1의 카르텔을 운영하는 사람이 그 도둑을 못 잡는다는게 어이가 없네요."
엔젤P(프레이야) "저도 동감이에요. 저희는 잘만 추적했으면서, 왜 그 도둑은 추적을 못하는 건지."
sephiaP "만만하게 보인거겠죠."
나이트P(리리스) "적어도 확실한 건, 그 도둑이 계속 그 사람의 저택을 터는 이상 엘 루비오 카르텔이 우릴 신경도 못쓴다는 거네요."
줄리아 "확실히 그건 그렇죠."
sephiaP "아, 그러고보니…… (서류철을 뒤진 후) 아마 우리 백신 접종에 대한 이야기가 잠깐 나왔는데……."
엔젤P(프레이야) "네."
sephiaP "닥터 레나의 말로는 여기는 뭐 올해 말? 그때야 가능할거 같다 그러고, 나는 아예 서울에 와서 맞으라는데……."
줄리아 "무슨 말씀이세요?"
sephiaP "말 그대로. 어머니한테 어제 연락이 왔는데, 도쿄 지금 백신 접종 상황 어떻냐고, 나한테 물어본거에요. 그래서 사실대로 말했더니, 아무래도 너는 올 늦가을? 그쯤에 서울에서 맞는게 나을거 같다. 이러시더라고."
엔젤P(프레이야) "격리 문제는요?"
sephiaP "뭐…… 내년 경주차 문제도 있고 해서, 한번 들어가야 할거 같긴 해요. 슈퍼레이스 측에는 내년 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라고 어머니가 말씀을 하신게 있어서. 그리고 또…… (잠시 말을 멈춘 후) 조부님 한번 뵈야지. 나 지금 2년째 못 뵌 상태라, 얼마 전에도 통화만 했지. 격리 문제는 방법을 좀 모색해 봐야죠."
나이트P(리리스) "사모님하고 아기들도 같이 가야 할텐데, 한국에도 출생신고를 했다지만, 5인이 넘기 때문에 문제가……."
sephiaP "직계는 상관 없어요. 직계는. 직계 가족은 문제 없다고 하더라고요."
나이트P(리리스) "아……."
엔젤P(프레이야) "자가격리를 감수하신다면 다녀오시는 것은 저도 동의합니다만, 아시다시피 여기에는 할 일이 많다는 아실거에요."
sephiaP "그렇죠. 그게…… 문제죠. 게다가, 시즌도 이제 진행 예정이라…… 시즌에 문제되지 않게 움직여야죠."
(전화벨 울리는 소리)
sephiaP "(전화를 받으면서) 네, 송재일입니다."
통신팀 "(전화 반대편) 765 타카키 준지로 사장께서 연락해오셨습니다."
sephiaP '무슨 일이지?'
sephiaP "전화 돌리세요."
타카키 사장 "(전화 반대편) 아, 송대표. 납니다. 타카키 사장."
sephiaP "아, 네. 무슨 일이십니까?"
타카키 사장 "(전화 반대편) 지난 합동 라이브의 정산이 어제 끝나서, 입금 했습니다. 너무 늦어서 죄송합니다."
sephiaP "좀 빨리 해주시지……."
타카키 사장 "그렇긴 한데, 765의 사무원이 3명 밖에 없어요. 아키츠키군도 예정된 스케쥴을 줄이고 일을 하니 말 다했죠."
sephiaP "다른 프로덕션 결산에 맞추신건 아니죠?"
타카키 사장 "(헛기침을 하면서) 어허!"
sephiaP "뭐, 바빠서 그런 거로 알겠습니다. 그런데 사람 진짜 충원하십시오. 거기나 283이나 어떻게 사람이 없을 수 있습니까?"
타카키 사장 "아하하. 그러게 말일세. 진짜 사람 뽑든가 해야지 말일세."
sephiaP 측에게 엘 루비오 카르텔의 최근 소식을 전한 슈라P(100%)
백신 관련 대화 및 타카키 사장과의 통화 (65%)
- 현재 프로듀서 중 유일한 국제결혼자. 한-일 부부로, 아내쪽이 일본인.
- 영국에 거주했던 적 있었는데, 이때 UK 이글의 창단을 직접 담당했고 영국 지사장의 제안으로 영국군의 제식 소총인 SA80(=L85A1)을 사격해 본 적도 있다. 뒤에 아키의 질문에 자신이 지금까지 쏴봤던 총 중 가장 나쁜 총이라고 평가하면서 엄청 까버렸는데 슈라P도 동의할 정도.
- 참고로 나중에 줄리아에게도 이야기 했을 때 줄리아도 동의했다. 정작 줄리아는 현역시절에 콜트 캐나다 C8(=L119A2)을 사용했지만.
- 여담이지만 제일 괜찮은 총은 MP5와 K2 돌격 소총이라고 꼽았다. MP5는 그렇다 치더라도 K2를 꼽은 건 좀 의외라는 슈라P의 평이 있지만, sephiaP의 국적을 생각하면 자국제 제식 소총에 대한 예우라고.
- 어렸을때부터 자동차와 역사, 책을 하도 좋아했다. 한국 본가에 여러권의 책을 뒀으며 도쿄 현 집에도 서재가 독립적으로 있을 정도. 아이러니하게도 서재에 다이캐스트 수납장도 같이 있어서 뭔가 위화감을 느끼게 하는 경우가 많다.
- 미후네 미유와 결혼하기 이전에는 여자친구를 사귄 적이 별로 없었다. 오죽하면 모터스포츠 업계에서도 송미현 회장(=sephiaP의 모친)에게 '재일이 언제 결혼시킬거에요?'란 말이 꽤나 들어왔고, 실제로 몇몇 팀 감독이나 드라이버, 협회 임원들이 중매를 서주겠다는 이야기도 있었지만, 드라이버 자격이 정지되고 이후 영국과 일본으로 가는 바람에 다 시들어버렸고, 영국 지사장인 라이언 슈나이더의 부친이 자신의 딸과 결혼하는 것이 어떻겠냐고 했지만 친한 오빠동생으로 남게되었다. 현재도 연락하고 지내는 것을 보면 정말 친한 오빠동생의 관계인 듯.
- 술을 진짜 안 마신다. 주당인 괴짜P나 술 좀 마시는 다른 사람들과 달리 운전하는 일이 많아서 술을 거의 입에 안 대는 편. 하지만 TUF(치료목적사용면책)를 제출하는 등의 건강상의 이유도 있어서 대체로 넘어가는 분위기이다.
- 참가하는 대회때마다 도핑 검사에 자주 걸리는데, 이 때문에 매번 TUF를 신청하는 것이 일이다. 오죽하면 협회나 대회 운영기구에서도 '너 언제 약 복용 마무리되냐?'란 말이 날아오는데 자신도 그것때문에 골치라고. 오죽하면 STO(슈퍼다이큐 조직위원회)에서는 sephiaP가 도핑 검사 리스트에 올라오면 "딴놈 잡아와!!" 이런 말이 나온다.
- 노래 실력은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니다. 연습 및 레슨을 받으면 좀 나아지긴 하는데, 그래도 썩 좋은 편은 아니라고. 346시절에 결혼할 당시에 기타 치면서 부른 것도 미유와 함께 한 하드 트레이닝의 결과물이라고 한다. 만일 누가 자기보고 노래 커버해보라고 하면 못한다고 하면서 도망갈 거라고.
- 미요에 의하면 레이서가 본캐인지 아이돌 프로듀서가 본캐인지, 아님 경영자가 본캐인지 모르겠다고 하는데, 사실 그 셋 다 똑같은 본인이라고 미요에게 답한 적이 있다.
- 아이돌 케어는 수준급에 속하는 편이지만 도박을 엄청 하는 편. 346이 315에 강제로 합병될 당시에도 아이돌들을 데리고 나오면서 도박을 선택했고 이 선택은 팬들의 지지와 주변의 도움 속에 맞아 떨어졌다.
- 카레이서 시작은 대학생 시절. 중고 엑센트를 구하지 못해서 중고 아반떼로 시작하려 했으나 송미현 회장이 이왕 이렇게 된거 차근차근 해보라 하면서 직접 서킷 라이선스를 따게 해준 덕에 클릭 스피드페스티벌하고 타임트라이얼부터 시작했다고 한다.
- 선수 활동이 중단된 이후에는 팀 매니저, 운영팀 직원으로 일했지만 영국으로 건너가서는 운영 본부장급의 일을 수행, 이후 다른 일을 해보고 싶다고 해서 UK 이글에 사표를 제출한 후 일본으로 건너와 346에서 일했다. 처음 맡은 일은 공연 기획팀 직원.
- 1983년생으로 란코, 아야와 생일이 같다. 아내인 미후네 미유와 8세 차로 2017년 12월 23일, 도쿄 프린스 파크타워 신주쿠에서 결혼식을 올렸는데 당시에 본가에서 보도자료를 내고, 346에서도 보도자료를 내는 등 난리가 아니었다고 한다. 현재 슬하 1남 3녀인데, 미유가 또 임신해서 죽을 맛이라고.
- 입고있는 정장은 기본적으로 검은색 스트라이프 정장. 넥타이는 그날그날 잡히는데로 매는 편이긴 하나, 안 매는 경우도 종종 있다. 가끔은 그냥 무늬 없는 정장을 입는 경우도 있는 듯. 안경은 과거에는 뿔테였으나 현재는 알루미늄테 안경을 끼고 있다.
- 20세기 물건이라면 환장을 하는 괴짜P와는 달리 고성능 차량을 많이 타고 있다. 대부분의 카레이서들이 편한 차를 타는 것을 생각하면 좀 의외이긴 하지만 목록을 보면 단순히 고성능인 것 뿐만 아니라 편한 녀석을 타고 다닌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고. 다만 페라리 같은 슈퍼카는 없다.
- 선수 시절의 차량은 대부분 현대차나 기아차를 탔다. 영국 체류 시절이나 2018년 슈퍼다이큐 시절이 예외인 셈. 라이선스는 처갓집의 도움으로 일본자동차연맹에서 발급받던 2018, 2019년을 제외하면, 대한자동차경주협회에서 발급받은 것을 쓰고 있다.
- 기획하는 것은 굉장히 많은 편. 다만 일정 같은 것을 다 따지다 보니 잘 실행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자체 유투브 채널 개설도 그 중 하나.
- 이글 그룹내 경영진 중 가장 젊은데, 다른 사촌들이 대부분 경영수업 또는 개인 사업을 준비하거나 아직 학교를 다니는 중인 것을 감안하면 사실상 최연소 대표이사인 셈. 다른 프로듀서들이나 아이돌들이 이 사실을 알고 놀라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그룹 경영진은 대부분 아버지 세대라고 봐야 하니, 굉장히 젊다.
- 미유들이 여신 프레이야와 계약한 것을 직접 목격했고 그녀들의 시험에 난입해 버린 과거가 있다. 이것이 족쇄가 되어서 그 벌로 발할라에 갈 때마다 여자로 변한다는 문제가 있는 상황. 프레이야(=엔젤P)는 이걸 풀어줄 생각이 없는 것 같다.
- 현재 쓰는 호칭인 sephiaP의 유래는 자신이 어렸을 때 생각했던 드림카인 기아 세피아에서 따온 이름이다. 미나미가 물었을 때 차 이름이라고 해서 다들 놀랐다고.
- 손이 커서 그런지 김치를 직접 담그는데, 미유하고 둘이서 안되니 1과 전원이 함께 담근 적이 있다고 한다. 문제는 이걸 반년만에 다 먹어서 주말에 다시 담글까 생각하다가 그냥 대형매장에서 파는 김치를 샀다고 한다.(미국계 모 대형매장 회원이다.)
- 미유가 가장 놀란 문화적 충격은 카레에 김치를 얹어먹는 거라고 하는데, 346 시절부터 봐왔지만 적응이 안 된다고 한다.
- EEJ 설립 후 1과의 컨셉을 잡는데 꽤나 애를 먹어서 전처녀의 이미지를 기본으로 하고 있지만 현재는 변화를 고민하고 있는 중이라고 한다.
- 군 계급이 예비역 해군 대령인데 소령으로 특별임관하고 진급한 케이스. 사실상 최종 계급이나 마찬가지이다. 특이하게 영국 샌드허스트(=영국 육군사관학교)에서 레인저 교육을 수료한 적이 있는데, 영국 체류 시절 현 UK 이글 지사장의 제안으로 교육을 받은 적이 있기 때문.
괴짜P / 몬타나 : (자면서) 거어어억, 거거거거걱....
쇼타 : (촬영을 마친듯 오면서) 프로듀서 씨?
괴짜P / 몬타나 : (깊게 잠든듯 반응이 없는 채로) 으으음....커어어어억...
쇼타 : (그런 괴짜P를 깨워보면서) 프로듀서 씨?
시키 (HJ) : (마침 오면서) 왜 그럼까?
쇼타 : 프로듀서 씨가 안 일어나서...
시키 (HJ) : 그럴땐 이 형에게 맡겨주십셔~ (이에 목을 좀 가다듬더니 큰 소리를 지르면서) 프으으으로오오오듀우우우서어어어 씨이이이!!!!!!!!!!!!!!!!
괴짜P / 몬타나 : (놀란듯 허둥지둥거리며 일어나며) 아악! 악! 아아악!
쇼타 : (어이 없단 표정으로) 효과 만점이네...
괴짜P / 몬타나 : (이에 고개를 몇번 두리번 거리다가 두 사람을 보고는) ...뭡니까?
쇼타 : 감독님이 프로듀서 씨 좀 보자고 하더라~
괴짜P / 몬타나 : 그렇습니까? (이에 문을 열고는 나오면서) 그럼 가야죠. 두분은 차 안에 들어가서 좀 쉬고 계세요.
시키 (HJ) : 알겠슴다.
잠시 후, 괴짜P랑 감독이 얘기하고 있다.
괴짜P / 몬타나 : 전반적으로 다 잘 찍긴 했는데 뭔가 부족한 느낌이 있다고요?
감독 : 예, 특히 마지막 장면 부분이 좀 그런데, 거기서부터 다시 찍던가 해야겠어요.
괴짜P / 몬타나 : 아...그럼 아이돌 분들 다시 불러올까요?
감독 : 아뇨, 지금은 좀 쉬게 놔두고... (이에 뭔가 생각난듯 말하면서) 아, 그러고보니 특이한 차를 몰고 오셨던데...
괴짜P / 몬타나 : 83년도 영화 스카페이스에 나온 주인공 토니 몬타나의 캐딜락입니다. 나오는 장면은 몇 없는데 그 특유의 생김새로 인해 레플리카가 소수 존재하죠. 제 차도 그 레플리카 중 하나고요.
감독 : 그런가요? 그럼 제안할게 하나 있는데... 혹시 그 차, CM에 출연시킬 수 있을까요?
괴짜P / 몬타나 : 왠 CM이요?
감독 : 지금 이 작품 말고도 제가 감독하게 될 또다른 TV CM이 있는데, 거기서 그 차를 출연시키면 딱 좋을거 같다 싶어서 말이에요.
괴짜P / 몬타나 : 주연은요?
감독 : 에이, 그걸 지금 말하면 스포일러죠. (이에 자기 명함을 건네면서) 일단 여기 제 명함이요.
괴짜P / 몬타나 : (받고는 좀 보면서) 허어... (이내 역시 자기 명함을 건네면서) 명함에는 명함으로 답해야죠.
감독 : (이에 괴짜P의 명함을 좀 확인하고는) 허, MIT 졸업에 NASA 출신이고, 박사 학위 2개라. 특이하신 분이네요.
괴짜P / 몬타나 : 보통 사람들에게 제 명함 건네면 NASA 왜 나왔냐고 하던데...
감독 : 뭐, 그건 사람마다 사정이 있다잖아요. 일종의 프라이버시이기도 하고.
괴짜P / 몬타나 : 하기야 뭐... 차는 언제 끌고 오면 됩니까?
감독 : 내일 모레요.
괴짜P / 몬타나 : 내일 모레라... 알았습니다. (이에 시계를 좀 보고는) 아, 지금쯤이면 아이돌 분들 데려와도 되겠죠?
감독 : 그러세요.
그렇게 아이돌들을 데려오고는 재촬영 하기 시작하며, 이후 시간이 지나 아이돌 전원이 캐딜락에 탑승한채 돌아가는 장면이 나온다.
괴짜P / 몬타나 : (크루즈 컨트롤로 대략 50마일 정도 맞춰놓고는) 다들 촬영 어땠습니까?
유스케 : 감독님이 굉장히 꼼꼼하더라고. 몇 번을 재촬영했는지.
시키 (HJ) : 저도 그래서 죽는 줄 알았슴다...
쇼타 : 나도~
괴짜P / 몬타나 : 허어...아, 그래. 그거 알아요? 저 이 차로 CM 찍게 되었는데.
쇼타 : 진짜?
유스케 : 어떻게?
시키 (HJ) : 그러니까 말이져.
괴짜P / 몬타나 : 마침 그 감독님이 이번화 촬영 후에 CM 하나 찍게 되었는데, 거기서 이 차를 출연 시킬까 하시더라고요.
쇼타 : 그렇구나~
괴짜P / 몬타나 : 주연이 누군지는 모르는데...뭐 그건 그때 가서야 알겠죠.
그렇게 2일이 지난 후, 3월 13일. TV 광고 촬영장.
괴짜P / 몬타나 : (차에서 내리면서) 분명 여기 쯤이라 했는데...
??? : (화면 밖에서 여성의 목소리가 나면서) 어머나?
괴짜P / 몬타나 : (소리 난 쪽을 보고는 예상 외라는 표정을 짓고는) 에잉?
괴짜P가 본 곳에는 다름 아닌 카에데가 서있으며, 이에 좀 있어 허둥지둥거리며 오는 카에데의 매니저가 온다.
카에데의 매니저 : 나 참, 타카가키 씨! 촬영장 밖으로 돌아다니지 마시라고요!
카에데 : (괴짜P를 가리키고는) 하지만 여기 누가 왔는지 보세요~
카에데의 매니저 : (그러더니 괴짜P를 보고는) ...미스터 블루스... 맞죠?
괴짜P / 몬타나 : 맞습니다만...왜 타카가기 씨가 여기에...?
카에데의 매니저 : 저희 CM 촬영 왔는데...
괴짜P / 몬타나 : 나도 CM 촬영 섭외 받아서 내 차 빌려주려고 왔... (이에 뭔가 깨달은 표정으로) ...어? 그렇담 설마...
카에데 : 후후후, 잘 부탁드려요, 부르스 블루스 씨~
괴짜P / 몬타나 : (카에데의 말장난에 질색하는 표정을 짓고는) 엑...
잠시 후.
감독 : 기막힌 우연이네요. 두 사람이 구면이었다니.
카에데 : 그런 셈이죠~
괴짜P / 몬타나 : (뭔가 상상이 안된다는 표정으로) 내 차에 타카가키 씨가 탄다라...
카에데의 매니저 : 저도 그 거대한 노란색 컨버터블에 타카가키 씨가 들어간다는걸 생각하면은...
감독 : 아무튼, 미스터 블루스께선 차 여기로 끌고 와주시고, 타카가키 씨는 스탠바이 해주세요.
괴짜P / 몬타나 : Aye, aye. kapitan. [ 예예 선장님. ]
카에데 : (그런 와중에 라임으로 말장난을 하면서) 아이 스탠바이~ 후후후~
괴짜P / 몬타나 : (표정이 일그러지고는 카에데의 매니저를 보면서) ...맨날 저러세요?
카에데의 매니저 : (고민 없이 칼같이 대답하며) 네.
괴짜P / 몬타나 : (이에 생각으로) "말장난의 지옥의 걸려들었구나 내가..."
잠시 후, CM 영상을 촬영하는 카에데와 그걸 지켜보는 두 사람이 나온다.
괴짜P / 몬타나 : (진지하게 촬영에 임하는 카에데를 보고는 감탄한 표정으로) 허어...저게 프로라는 거구나...
카에데의 매니저 : 저도 처음 봤을 때는 놀랐다니까요.
괴짜P / 몬타나 : 매니저라 하셨죠? 언제부터 타카가키 씨 매니저가 되신거에요?
카에데의 매니저 : 말하자면 긴데...본격적으로 매니저 직을 맡게 된건 타카가키 씨가 유한회사 타카가키 플래닝을 세우시면서 부터요?
괴짜P / 몬타나 : 그렇구나...내 듣기론 저 분이 346의 타케우치 씨가 처음으로 맡은 아이돌이라 들었는데...
카에데의 매니저 : 아, 그건 맞아요. 그래서 매니저를 본격적으로 맡을 당시의 그분에게 찾아가서 조언 많이 들었죠. 특히 술에 대해서...
괴짜P / 몬타나 : 아, 술. 확실히 타카가키 씨가 애주가라는 건 알고 있었어요.
카에데의 매니저 : 온천 여행 프로그램 외에도 저녁 시간대에 술 관련 프로도 하셨으니까요.
괴짜P / 몬타나 : 허어...
카에데의 매니저 : 그래서 말인데...
괴짜P / 몬타나 : 뭔데요?
카에데의 매니저 : 오늘 타카가키 씨랑 술자리 같이 가져주실 수 있겠어요?
괴짜P / 몬타나 : (정색하는 표정으로) 에? 그러다 스캔들이라도 나면 어쩔려고...
카에데의 매니저 : 늘 가던데가 있어서 안전할거에요. 거기다가 다른 아이돌분들도 모이니까요.
괴짜P / 몬타나 : 아...
# 315 프로덕션의 드라마를 찍다가 감독을 통해 자신의 캐딜락이 TV 광고에 나오게 된 괴짜P. (TV-CM%)
카에데의 매니저로부터 술자리 참석을 받은 괴짜P. (AFTER20%)
괴짜P / 몬타나 : (이자카야 이름을 보고는) 신데렐라...이름 한번 특이한 술집일세.
카에데 : 자자, 내리자고요~
괴짜P / 몬타나 : (주차 기어와 사이드 브레이크를 넣고는) 일단 시동부터 끄고요.
이에 괴짜P가 캐딜락의 시동을 끄고는 먼저 내린 카에데를 따라 그대로 술집 안으로 들어가며, 이에 이자카야 주인으로 보이는 사람이 한마디 한다.
이자카야 주인 : 아, 카에데 씨. 오늘은 왠 맨 인 블랙 차림을 한 남성 분을 한 명 데려왔네요. 경호원 고용했나봐요?
카에데 : 그건 아니고, 이글 소속 프로듀서 님이세요. 저희가 늘 마시던 자리는 비워져 있죠?
이자카야 주인 : 언제든지요. 들어가요.
카에데 : 네~
괴짜P / 몬타나 : 자주 오나봐요?
카에데 : 원래 몇년 전부터 저 혼자 오다가 우연찮게 카와시마 씨를 만나게 되어서...후후. 그 다음부터는 미유 씨, 시노 씨, 카타기리 씨, 타카하시 씨하고 사토 씨 등도 오게 되더라고요.
괴짜P / 몬타나 : 아... 미후네 씨는 요즘 못보죠?
카에데 : sephiaP 씨와 결혼한 이후로는 잘 못 봐요...
이때 이자카야 문이 열리더니 미즈키와 레이코가 들어오며, 이에 두 사람도 의외의 사람인 괴짜P가 카에데와 맞은 편에 앉아 있는 걸 보고는 한마디 한다.
레이코 : 와, 무슨 몰카라도 되나? 우리 모임서 보기 힘든 사람이 있는데 말이야.
미즈키 : 그러게. 미스터 블루스가 여기 와있으니 말이야.
카에데 : (반갑게 맞이하면서) 어서와요들~ 그러고 몰카 아니에요~
괴짜P / 몬타나 : (모자를 벗고는) 이런 자리에서 뵙는건 처음이군요.
미즈키 : (바로 카에데 옆에 앉으면서) 저기저기 카에데 짱, 아직 뭐 시키지 않았지?
카에데 : 다 모이면 시키려고 했죠~
레이코 : 오늘 모이는 사람은 몇명이지?
미즈키 : (이에 본인 핸드폰을 꺼내고는) 어디보자, 히이라기 씨는 오늘 못 온다고 하고. 사나에는 조금 있음 도착. 미유는 결혼 이후로 늘 그렇듯 불참이고, 사토가...올 수도 있고 못 올 수도 있고?
레이코 : 올 수도 있고 못 올 수도 있다니, 뭐래니~
괴짜P / 몬타나 : 뭐 아무튼, 일단 카타기리 씨까지 오면 시키는 게 어떻습니까? 사토 씨가 못 올 수도 있다 하니까...
카에데 : 찬성~
레이코 : 나도 동의.
미즈키 : 별 수 없네~
사나에 : (마침 들어오면서) 요요요, 남자라니, 오늘 모임은 빡세게 가는건가?
괴짜P / 몬타나 : 아, 카타기리 씨도 오셨군요. 그럼 시킵시다.
미즈키 : 알았어. (이에 주방 쪽을 보고는) 주문할게요!
그렇게 각자 주문을 하고 나서는 좀 얘기하다가 음식이 나온 후. 각자 맥주를 들고는 건배를 하려고 하고 있다.
레이코 : 오늘은 누가 건배라고 하지?
카에데 : 부르스 블루스 씨가 하는게 어떨까요?
괴짜P / 몬타나 : (정색하면서) 그러니까 그렇게 부르지 말라니까요...
미즈키 : 에이, 너무하다~ 제일 어린 카에데가 친근하게 부르는건데~
사나에 : 그러니까 말야~ 미스터 블루스 너무 하지 않어~?
괴짜P / 몬타나 : 뭐든간에, 원래대로면 저희 고향에선 다같이 건배 할 때 ¡Arriba, abajo, al centro, adentro!라 하는데, 이게 해석하면 위로, 아래로, 가운데로, 건배!란 뜻인데, 여러분이 따라하긴 어려울거 같으니... 그냥 편하게 ¡Salud!(= 대략 건배라는 의미의 단어. 건강을 뜻하기도 한다.)라 합시다. 자 그럼, ¡Salud!
나머지 아이돌들 : ¡Salu...
이때 건배 하려는 참에 신이 들어와서는 훼방을 놓는다.
신 : 어이 어이 어이, 이 슈가하트를 빼고 하는건 스위티하지 못하잖아~
미즈키 : 어머, 사토도 왔네. (이에 주방 쪽을 보고는) 맥주 한잔 더요!
이자카야 주인 : 예~이!
잠시후, 다시 건배하려는 모습이 나온다.
괴짜P / 몬타나 : 자자 그럼, ¡Salud! [ 건배! ]
나머지 아이돌들 : ¡Salud! [ 건배! ]
이에 다들 맥주를 마시기 시작하며, 이에 다들 시원하다는 소리를 내고는 한마디 한다.
사나에 : 크~ 이런 맛에 맥주 마신다니까?
카에데 : 매주 맥주를 마실 수 있다면은~
미즈키 : 그거 말장난이지, 카에데 짱?
카에데 : 바로 캐치하시네요~
미즈키 : 같이 술 마신지가 언제인데. 당연히 캐치하지.
괴짜P / 몬타나 : (그 와중에 트림을 하면서) 그어어어억~
레이코 : 더럽게 왜 이래, 미스터 블루스~
사나에 : 맞아~
괴짜P / 몬타나 : 왜 그래요, 여러분도 트림 하잖아요? 거기에 덧붙여서 오바ㅇ...
사나에 : (날카로운 눈빛을 보내면서) 헤드락 당하기 싫으면 거기까지.
괴짜P / 몬타나 : (바로 깨갱하면서) 네.
신 : (그런 괴짜P를 보고는 깔깔거리면서) 아하하! 방금거 웃겼어~
그로부터 계속 몇잔을 한 후. 대부분 꽐라가 된 상태.
사나에 : (꽐라가 된듯 고성방가를 하면서) 아하하!!! 이 언니가 젊었어도~
미즈키 : 그건 내가 해야할 소리라고 사나에~
레이코 : (침착한 모습을 보이면서) 나 원, 여기서 내가 두번째로 나이 많은거 잊었어? 첫번째로 나이 많은 미스터 블루스도 그렇고.
사나에 : 아하하! 미안해요 언니~ 미스터 블루스도 미안하고~
카에데 : (술주정을 부리면서) 헤헤헤~ 맥주를 작은 잔에 자근자근 마셨어도 취하네요~
괴짜P / 몬타나 : (멀쩡한듯한 모습으로) 타카하시 씨는 술에 강하나 보네요?
레이코 : 맥주 정도로는 아무것도 아니니까 그렇지.
괴짜P / 몬타나 : 술 어디까지 마셔봤는데요?
레이코 : 위스키나 럼 혹은 보드카?
괴짜P / 몬타나 : 오우, 저랑 비슷하네요.
레이코 : 그쪽은 어디까지 마셔봤는데?
괴짜P / 몬타나 : 하도 많이 마셔봐서 잘은 기억 안나는데... 스피리터스 도전 하려다가 실패한 건 기억나네요.
레이코 : (의외란 표정으로) 그 순 알콜이나 다름 없는걸? 대단하네~
괴짜P / 몬타나 : 그건 내 후배 중 소련인 후배나 마실 법한 거라니까요. 그거 그 친구만 겨우 마셨으니까.
레이코 : 러시아가 아니라?
괴짜P / 몬타나 : 아, 그래. 러시아, 러시아. 아무튼 그래요. 그 외에도 제가 힙 플라스크에 위스키 넣어서 갖고 다니다가 그 누구냐... 닥터 레나 황이라 했나? 그 사람에게 뺏기고...
레이코 : 저런, 안되었네. 힙 플라스크를 들고 다닐 정도면 술을 엄청 좋아한다는 건데.
괴짜P / 몬타나 : 아직도 못 돌려 받았으니 말 다했죠 뭐.
카에데 : (미즈키를 끌어 안으면서) 헤헤헤~ 미즈키 씨 잡았다아~
미즈키 : 카에데 짱~ 이거 놔줘잉~
카에데 : 싫어요~ 싫어 싫어~ 헤헤헤~
레이코 : 일단 어쩔까? 이대로 끝낼까? 아님 2차?
괴짜P / 몬타나 : 이 상태론 2차는 무리일거 같은데, 데려다 드릴까요?
레이코 : 그 상태로 운전하다가 걸리면 음주운전으로 걸릴 걸?
괴짜P / 몬타나 : 저 안취했어요. 저도 어지간해선 잘 안 취하는 타입이라... 맥주는 한 7병 먹어야 취하나?
레이코 : 아하하, 그러다가 배 먼저 터질거 같은데.
괴짜P / 몬타나 : 으하하, 하긴 그건 그렇더라고요.
카에데 : (갑자기 핸드폰을 들이밀고는) 자아, 치이~즈~
괴짜P, 레이코 : (둘다 당황하면서) 에!?
그렇게 영문도 모르게 사진이 찍힌 후, sephiaP의 집.
미유 : (TV를 보다가 문자가 온걸 보고는) 음? 카에데 짱?
내용은 대략 이러했다.
(괴짜P와 레이코가 찍힌 사진)
얼레리 꼴레리~
미유 : (당황한 표정으로) ...에? 레이코 씨야 그렇다 쳐도, 이 분은 왜...
이후로 사진 몇개가 더 오더니 미유가 몇마디 한다.
미유 : 하...애만 임신 안했어도 나도 나가는거였는데...
sephiaP : (옆에서 책을 보다가 말고는) 뭐라 그랬어?
미유 : 아, 아니야. 여보.
sephiaP : (다시 책을 보고는) 알았어.
# 술자리를 가지는 성인조 아이돌들과 괴짜P. (AFTER20 feat. MR. BLUES%)
갑작스래 사진을 찍고는 그걸 미유에게 보낸 카에데. (SMASHED%)
사나에 "시노는 그렇다 치고, 미유는 sephiaP가 막는거야 뭐야??"
레이코 "막는거 같긴 한데…… 일단 애엄마잖아. 애 돌봐야 해서 나오기 힘든게 현실이겠지."
레이 "EEJ 1과가 술에 대해서는 좀 민감한거 같던데?"
괴짜P(몬타나) "좀 민감하긴 하죠. 총괄 프로듀서씨가 매번 검사도 요청하는데."
레이코 "에에~ 검사라니?"
사나에 "간기능~"
미즈키 "나도 맨날 대상이라니까~"
같은 시간, 치요다구 sephiaP의 집
미유 "여보."
sephiaP "(책을 보는 중에) 응?"
미유 "이거 봐."
(폰으로 온 사진을 보여주면서)
sephiaP "술 땡겨?"
(미유, 아무 말 없이 고개를 끄덕임)
sephiaP "임산부가 술 먹으면 안 되는거 뻔히 알면서…… (책을 덮고서) 탄산수 있나?"
미유 "에??"
sephiaP "술은 안되지만, 분위기라도 내보자고, 안주 준비해 줄게. (냉장고를 열면서) 뭐 먹을래?"
미유 "뭐, 가능한거 있어??"
sephiaP "김치 부침개 가능하고…… (냉동실도 본 후에) 동태탕 가능할 거 같고, 감자 있나?"
미유 "(놀래서) 한국식 술집이야??"
sephiaP "뭐 치킨이라도 시켜줘?"
미유 "에…… 감자는 있긴 한데……."
sephiaP "OK. 에어프라이어도 있겠다. 시노씨 이제 스케쥴 갔다 돌아오는 중일거고, 나머지 오늘 오프…… 됐다. 여보."
미유 "응?"
sephiaP "애들 다 모아."
미유 "에? 어디로?"
sephiaP "우리집. 엔젤P에게 오는 길에, 냉동 치킨 같은 것좀 사 와달라 그러고. 아, 술 사오지 말라 그러고."
미유 "에에?"
30분 후, 이자카야 신데렐라
카에데 "오오~ 미유씨~"
사나에 "뭔데~ 뭔데~~??"
카에데 "이거 보세요."
내용
(특식 만드는 sephiaP와 접시 나르는 유미)
이 사람 손 크니까 별거 다 만들고 있어요!!
(음식 사진들, 피시앤 칩스는 기본이고, 군만두에 김말이에, 심지어는 닭고기까지 보이는 중)
카에데 "갈까요?"
레이코 "근데 지금 가면 다 먹었을거 같은데?"
사나에 "쳐들어 가야지!! 이건 뭐 진수성찬이 따로 없구만!!"
그 시간 치요다구, sephiaP네 집
카나데 "고생했다고 주는 거야? 미유씨가 먹고 싶다고 해서 이러는 거야?"
sephiaP "(요리하면서) 둘 다. 이게 다 씨, 카에데씨 때문이야."
미나미 "그런거치곤 엄청난데요?"
sephiaP "전에 사놓은 감자 싹 나기 전에 해치워야 해서 그래. 줄리아씨, 피시앤 칩스 어때요?"
줄리아 "영국에서 먹는것 보다 도쿄에서 먹는게 더 맛있네요. 소령님이 왜 대표님에게 요리를 배우려고 했는지 알거 같네요."
sephiaP "내가 진짜, 영국 생활하면서 요리 가르치던게 부업이 될 줄 몰랐어!"
치아키 "그런거 치고 생선튀김이 바삭한데?"
sephiaP "원래 너네는 눅눅한거 싫어한다며. 영국식 피시 앤 칩스는 가뜩이나 튀김옷이 두껍단 말이야. 그래서 내가 토코씨 보고 맥주 사오라 한거고. 그리고 이거 사실 약간…… 뭐랄까? 한국 생선전하고 비슷하거든."
치나츠 "그래?"
sephiaP "응."
아리스 "진짜 면류, 튀김류…… 심지어는 치킨도 있어요???"
sephiaP "우리 집에 대형 에어프라이어가 있는걸 다행으로 여겨라."
아이코 "그런거 치고는 양 많아요."
엔젤P(프레이야) "이거 다 드실 수 있겠어요?"
sephiaP "뭐, 다 먹겠죠? 아마 그리고…… (문 두드리는 소리) 왔나보네."
미오 "할로~ sephiaP! 나 왔어!!"
아카네 "저도 왔습니다!!"
미나미 "미오? 아카네??"
아이코 "제가 불렀어요."
루미 "아예 먹이는구나?"
카나데 "그러니까."
sephiaP "미카 불러도 되는데?"
카나데 "미카 오면 리카도 올걸? 그럼 미리아도 같이 올거고?"
sephiaP "오라고 해."
카나데 "립스 다 부를까?"
토코 "다는 말고."
카나데 "네, 참모장님!"
토코 "뭔 참모장이야! 미오하고 아카네가 오해한다고!"
후미카 "카나데씨, 장난이 심해요."
카나데 "아하하……."
미오 "(음식 차려진거 보고) 그런데 이게 다 뭐야!! 정말 뷔페 차리는 거야??"
sephiaP "아니 뭐, 냉장고 좀 털었어. 아, 잠깐!, 부침개 타겠네!"
미유 "우리 어디 여행가는거 아냐. 알지?"
아카네 "아…… 아하하하……."
카나데 "그럼 미카 부른다?"
sephiaP "불러라. 분명 3과 2팀 애들 다 올거 같…… 미카하고 리카 사이타마 아냐? 오는데 시간 걸릴걸?"
카나데 "기숙사."
sephiaP "아, 맞다. 둘이 기숙사로 집 옮겼다. 오라고 해. 유키나키P네 애들 다 올거 같은 느낌은 확실하겠네."
카에데가 보낸 사진 때문에 밤중에 뷔페를 열어버린 sephiaP 부부와 놀러 온 1과 멤버들+미오&아카네 (100%)
사나에 : 안되겠다, 가자!
괴짜P / 몬타나 : 어딜요?
사나에 : sephiaP 집~
레이코 : 아까도 말했지만 지금 가면 다 먹었을거 같은데.
사나에 : 그게 무슨 상관이야! 그냥 간다면 가는거지! 안그래, 미스터 블루스?
괴짜P / 몬타나 : (대답을 회피하면서) 어...
사나에 : 제대로 대답하라고?
괴짜P / 몬타나 : 전 개인적으론 타카하시 씨 의견에 동의하는데...
카에데 : 그래도 가요~
미즈키 : 우리도 가면 미유짱이 외로워하지 않을 거 같으니까~
괴짜P / 몬타나 : 결국 2차 가는군요. 그럼 이번 건 제가 계산할테니까. 따라와요.
신 : 우~ 미스터 블루스 짱이네!
잠시 후, 괴짜P의 캐딜락 내부.
괴짜P / 몬타나 : (시동 걸고는) Y'all ready for second party? [ 다들 2차 갈 준비 되었어요? ]
사나에 : (뒷좌석에서) 뭐? 일본어로 해~
신 : (역시 뒷좌석에서) 맞아~
괴짜P / 몬타나 : 2차 갈 준비 되었냐고요.
카에데 : (앞자리 중앙에서) 저는 준비되었어요~
미즈키 : (앞자리 조수석 쪽에서) 나두~
레이코 : (뒷좌석 쪽에서) 다들 못말리네. 나도 준비되었어.
신 : 예이~
사나에 : 헤이~
카에데 : 세이~
괴짜P / 몬타나 : (이에 드라이브 기어를 넣고는 주차 브레이크를 풀면서) 그럼 출발합니다. 여러분이 가자 한거니까 가서 음식 없어도 전 책임 못져요.
그렇게 아이돌들을 한가득 태운 괴짜P의 캐딜락이 출발하며, 이에 좀 있어서 sephiaP의 집 앞에 도착한다.
괴짜P / 몬타나 : 자, 도착했으니까 내려요. 난 주차 공간 찾아야하니까 나중에 들어갈게요.
카에데 : 네~
그렇게 괴짜P의 캐딜락에서 아이돌들이 쏟아지듯이 내리며, 이에 시점은 sephiaP의 집 내부로 바뀐다.
아카네 : (한참 먹다가 초인종 소리를 들은듯 말하면서) 어? 누가 온거 같은데 말이죠?
미오 : 미카 언니네는 이미 왔고...누구지?
아이코 : 제가 나가볼게요~
아이코가 나가서 문을 열자 이자카야에 있던 인원들이 물밀듯이 들어오며, 이에 사나에가 대표로 나서서는 한마디 한다.
사나에 : (들어오자마자 큰소리 뻥뻥 지르면서) 미유! 치사하게 우리보다 더 맛있는걸 먹겠다!
미유 : (심히 당황한 표정으로) ...취했어요?
sephiaP : (역시 당황한 표정으로) 그러니까, 다들 술 냄새가 나는데...
레이코 : 미안해, 다들 취했거든. 남은 음식 있어?
sephiaP : 잠시만요. (이에 엔젤P 쪽을 보고는) 남은거 있어요?
엔젤P / 프레이야 : 피시 앤 칩스랑 치킨이 좀 남긴 했는데...
카에데 : 그거라도 좋으니까 어서 줘요~
신 : 맞아~
미즈키 : 안 주면 미즈키 미워할꺼양~
sephiaP : 완전히 취하셨구만... 근데 타카하시 씨는 멀쩡하네요?
레이코 : 맥주 몇잔 정도로는 안 취하거든.
줄리아 : 다들 맥주 마시고 취한거에요?
레이코 : 그런 셈이죠.
이때 또다시 초인종이 울린다.
나이트P / 리리스 : 제가 나가볼게요. (이에 현관 앞으로 가서는) 누구세요?
괴짜P / 몬타나 : (문 너머로) 접니다. 미스터 블루스. 차 세우느라 좀 늦었어요.
나이트P / 리리스 : (이에 문을 열고는) 설마 저 분들 다 데려다 주었어요?
괴짜P / 몬타나 : (들어오면서) 네. 본격적으로 주도하신건 저기 술 취한 카타기리 씨고요.
나이트P / 리리스 : 아...그럼 들어오세요.
잠시 한바탕 식사가 벌여지고 설거지까지 끝난 후. sephiaP랑 괴짜P가 얘기하고 있다.
sephiaP : 그러니까, 오늘 아이돌 분들과 이자카야에 있었던 이유가 카에데 씨 때문이라고요?
괴짜P / 몬타나 : 네, 오늘 CM 촬영차 갔었는데 거기에 타카가키 씨가 있더라고요.
sephiaP : CM 촬영이요? 확실히 오늘 카에데 씨가 CM 촬영이 있다고 매니저 분에게 듣긴 했는데, 괴짜P 씨가 왜 거기에...?
괴짜P / 몬타나 : 그 스카페이스 캐딜락 있잖아요. 내가 최근에 되찾아온.
sephiaP : 그게 왜요?
괴짜P / 몬타나 : 그 CM 촬영 감독 님이 315 프로덕션 자체 제작 드라마 1화를 찍은 감독 님인데, 거기서...
sephiaP : 아니 잠깐, 315 프로덕션이 드라마를 찍는다고요?
괴짜P / 몬타나 : 그런 게 있어요. 아무튼. 거기서 얘기하다 보니 내 차를 자기가 맡은 CM에 출연 시키자 해서 그 김에 촬영 간 거에요. 차량 대여 차로...
sephiaP : 우연 한번 기막히네요. 그나저나, 315 측이 드라마 촬영한다는 소리는 왜 안했어요?
괴짜P / 몬타나 : 이시카와 씨가 말하지 말라 했는데... 뭐랄까, 이번에는 확실히 자기들 주연 드라마를 찍기 위해서 그런거 같아보이던데...
sephiaP : 허, 그것 참. 알았어요. (이에 냄새를 좀 맡더니 말하면서) ...설마 그쪽도 술 마셨어요?
괴짜P / 몬타나 : 맥주 좀 마셨어요. 작은 거로 2~3잔 정도. 근데 난 그 정도로는 안 취하는 지라.
sephiaP : 하여간에 참...알았는데... (이에 술 취해 여기저기 널브러져 잠든 성인조 아이돌 몇몇을 보고는) 저 사람들 어쩔 거에요?
괴짜P / 몬타나 : 일단 깨워봐야죠. 그래야 집에 데려다주던 말던 하니까.
sephiaP : 그쪽은 운전했다가 단속에 걸리면 골치 아파질테니. 나랑 엔젤P하고 나이트P가 데려다 주던가 할게요.
괴짜P / 몬타나 : 왜요, 나 멀쩡하구만.
sephiaP : 하아... 그거 잘못 걸렸다간 우리 회사 이미지 실추된다고요. 그걸 생각해야죠.
괴짜P / 몬타나 : 알았어요, 알았어... 일단은 깨우고 보죠.
sephiaP : 엔젤P 씨, 카나데, 그러고 아이코. 저기 술에 떡이 된 아이돌 분들 좀 깨워줘요.
카나데 : 알았어.
아이코 : 흔들어 깨워요?
sephiaP : 된다면 그렇게 하고.
아이코 : 알았어요.
이에 두 사람을 비롯한 몇명이 그대로 이자카야에서부터 온 아이돌들을 깨우기 시작하며, 좀 있어 다들 일어나자 sephiaP가 한마디 한다.
sephiaP : 자자, 다들 집에 갑시다.
카에데 : (정신을 못차리면서) 벌써 집이 아니였어요? 헤헤헤...
미즈키 : (마찬가지로 정신을 못차리면서) 그러니까... 여기 미즈키 집인거 아냐~?
엔젤P / 프레이야 : 정신 좀 차려요. 여기 엄연히 남의 집이라고요.
사나에 : (뭘 말하려 하다가 뭔가가 나오려는듯 입을 막으면서) 웁... 우읍...
괴짜P / 몬타나 : (당황하면서) 야야야, 누구든 좋으니까 카타기리 씨 빨리 화장실로 이송시켜요!
미나미 : 아, 알았어요!
그렇게 사나에가 화장실을 다녀온 후.
사나에 : 어우, 살거 같네.
신 : (취한 상태로) 슈가하트는 행복하다네~
레이코 : (머리가 띵한 듯 머리를 짚으면서) 어우, 나도 슬슬 머리가 아프기 시작하네.
괴짜P / 몬타나 : ...나 가봐도 돼요?
sephiaP : 가봐요. 나머지는 우리가 처리할테니까.
괴짜P / 몬타나 : 예. 그럼 난 가봅니다.
그로부터 하루가 지난 후. 3월 14일, 315 프로덕션 사무소.
괴짜P / 몬타나 : (해장용 음료수를 마시면서) 어우, 살거 같네.
괴짜 러시아인 : 술 마셨어요?
괴짜P / 몬타나 : 어쩌다보니...
괴짜 러시아인 : 상대가 누구였는데요?
괴짜P / 몬타나 : 어디보자, 타카가키 카에데 씨, 카와시마 미즈키 씨, 사토 신 씨, 카타기리 사나에 씨, 그러고 타카하시 레이코 씨?
괴짜 러시아인 : 아이돌 분들은 모르겠는데, 선배가 들어가니까 뭔가 상상되지 않는 조합이네요.
괴짜P / 몬타나 : 다들 술 잘 마시더라고요.
괴짜 러시아인 : 허어...
# 사나에의 지휘 아래 맴버들을 데리고 sephiaP 집으로 쳐들어간 이자카야 일행. (Feat. MR.BLUES%)
sephiaP에게 315가 드라마 찍는다는 소식을 알린 괴짜P. (100%)
괴짜P / 몬타나 : (깁슨 SG 기타를 들고는 말하면서) 오늘은 뭔 곡으로 해야 할까나... 아, 브루스 스프링스틴의 Born In The U.S.A.와 Dancing In the Dark 어떤가요?
하야토 : (팬더 스트라토캐스터 기타를 든 채로) 글쎄... 난 AC/DC의 Back In Black 쳐보고 싶은데.
괴짜P / 몬타나 : AC/DC의 곡은 간단해보여도 은근 어렵다고요. 네?
하야토 : 그래도...
괴짜P / 몬타나 : 그럼...이 곡들을 마스터하면 그때 알려주는 거로 하죠. 어떻습니까?
하야토 : 음... 좋아.
괴짜P / 몬타나 : 베이시스트도 필요하니... 사카키 씨? 베이스 기타 들어주세요.
나츠키 (HJ) : (곧바로 그의 리켄배커 4003 산타 아나 스카이글로 베이스 기타를 꺼내면서) ...응.
괴짜P / 몬타나 : 자 그럼, 하나, 둘, 셋, 넷!
기타 BGM : 브루스 스프링스틴 - Born in the U.S.A. ( https://youtu.be/tRx212PUa4g )
이에 세명이 각자 기타를 치기 시작하며, 이에 나츠키 (HJ)를 제외한 두 사람이 부르기 시작한다.
괴짜P / 몬타나 : Born down in a dead man's town - And the first kick I took was when I hit the ground -
하야토 : You end up like a dog that's been beat too much - 'Til you spend half your life just to cover up -
두 사람 : Born in the U.S.A. - I was, born in the U.S.A. - I was, born in the U.S.A. - Born in the U.S.A. -
쥰 : 어느정도 따라가고는 있는거 같은데요?
하루나 (HJ) : 그러게.
두 사람 말이 끝나기 무섭게 하야토 쪽에서 삑사리가 나며, 이에 다들 연주를 멈추고는 괴짜P가 껄껄 웃으면서 말한다.
괴짜P / 몬타나 : 아키야마 씨는 그래 갖고 언제 마스터하겠습니까? 사카키 씨는 잘 하고 있는데.
하야토 : 나도 노력 중이라고.
괴짜P / 몬타나 : 그럼 다시. (이에 기타를 치는 동시에 부르면서) Sent me off to a foreign land - To go and kill the yellow man - Born in the U.S.A. - I was born in the U.S.A. -
하야토 : I was born in the U.S.A. - Born in the U.S.A. - Come back home to the refinery - Hiring man says, "Son... (이에 또 기타에서 삑사리가 나면서) 에익!?
괴짜P / 몬타나 : (이에 나츠키 (HJ)와 함께 멈추면서) 천천히 해봐요. 자 그럼 다시. Sent me off to a foreign land - To go and kill the yellow man -
하야토 : Born in the U.S.A. - I was born in the U.S.A. - I was born in the U.S.A. - Born in the U.S.A. -
괴짜P / 몬타나 : Come back home to the refinery - Hiring man says, "Son, if it was up to me" - I go down to see the V.A. man - He said, "Son, don't you understand?" -
이에 다들 간주를 치다가 가사를 부를 즈음에 하야토의 기타에서 또다시 삑사리가 나며, 이에 하야토도 씩씩거린다.
하야토 : 에이, 왜 이리 어려워!?
괴짜P / 몬타나 : 이거 AC/DC의 Let There Be Rock에 비함 쉬운 거라고요. 그래도 여태까지 잘해주셨으니. 좀 더 치고 쉽시다, 예?
하야토 : ...알았어.
그로부터 잠시 후.
하야토 : 저기, 프로듀서.
괴짜P / 몬타나 : 뭡니까?
하야토 : 어떻게 하면 그렇게 기타를 잘 칠 수가 있어?
괴짜P / 몬타나 : 수많은 연습이 생명이잖아요?
하야토 : 그거야 그렇지만, 그거 외에도 더 있을거 아냐?
괴짜P / 몬타나 : 음...재즈 기타리스트 팻 메시니의 말을 빌리자면, 그 음악이 뭐든간에 듣는게 가장 중요하죠. 완벽하게 마스터하려면 말이죠. 전 그래서 수십번 수백번 그 곡을 들으면서 곡의 박자, 음, 강세를 이해합니다. 그 결과, 기타치기로는 좀 어려운 AC/DC의 곡도 유명 곡들은 거의 다 마스터했어요.
하야토 : 그렇구나...역시 뭐든 쉬운 법은 없나보네.
괴짜P / 몬타나 : 그런 셈이죠. 그러니 아키야마 씨도 그런걸 기억하며 몇번은 들어보세요. 아마 종래에는 저보다도 잘 칠 수 있게 될지도요.
하야토 : 알았어, 고마워. 프로듀서.
괴짜P / 몬타나 : 별 말씀을요. (이에 자기 핸드폰이 웅웅거리는걸 보고는) 음? (이에 받으면서) 네?
마리아 : (수화기 너머로) 아, 삼촌. 저에요, 마리아.
괴짜P / 몬타나 : 왠일이냐? 요즘 전화도 않더니.
마리아 : 아닌게 아니라, 총괄 프로듀서 씨로부터 명령 하나 떨어져서요. 원래 다른 프로듀서 씨가 하기로 했는데 일이 있어서 마침 일 없는 우리한테 넘어왔다네요.
괴짜P / 몬타나 : 뭔데?
마리아 : 연합 프로덕션 중 346에 좀 갔다 오라네요.
괴짜P / 몬타나 : ...근데 그걸 왜 나한테 말해? 너희 선에서 끝내면 되는거 아니야?
마리아 : 저희도 바빠서 그래요. 그래서 삼촌에게 전화한 건데...자세한 사항은 메일로 보내드릴게요.
괴짜P / 몬타나 : 아, 그래? 그래 뭐... 알겠어.
마리아 : 예, 그럼 끊어요.
괴짜P / 몬타나 : 오냐. (이에 전화를 끊고는 하야토와 나츠키 (HJ)를 보고는) 기타 레슨은 여기서 마쳐야겠네요. 저 일 좀 가야해서.
하야토 : 일이라고?
괴짜P / 몬타나 : 몰라요, 이글 쪽 총괄 씨가 내쪽에다가 일 좀 맡겼는데, 거기 있는 제 휘하 사무원들이 바빠서 저더러 가라네요.
나츠키 (HJ) : ...고생이네.
괴짜P / 몬타나 : 뭐, 돈 벌려면 일해야죠. 그럼 전 갑니다.
쥰 : 조심히 가세요.
BGM : 블루스 브라더스 밴드 - 피터 건의 테마 ( https://youtu.be/9DgFOsEs-kE )
이에 괴짜P는 그대로 나가더니 모나코 블루스모빌에 타고는 좀 있더니 시동을 걸고는 그대로 출발하며, 이에 좀 시간이 지나더니 346 프로덕션 내부에 들어가는 괴짜P의 블루스모빌이 나온다.
괴짜P / 몬타나 : (자리를 보면서) 어디보자... 주차할 곳이...여긴 없네. 한층 내려갈 수 밖에.
그렇게 여차저차해서 주차를 하고 엘레베이터까지 탑승한 후.
괴짜P / 몬타나 : 흐음...
이때 엘레베이터가 멈춰서고는 346 소속 아이돌 몇몇이 들어오며, 이에 괴짜P가 한마디 한다.
괴짜P / 몬타나 : 여기도 엘레베이터 풍경은 비슷하네...
치토세 : (이에 뒤를 보더니 아는 척을 하면서) 어, 저번에 우리 태워줬던 분 아니야?
괴짜P / 몬타나 : (이에 반응을 하고는) 에? 누구였더라...
치요 : 그 때 일은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괴짜P / 몬타나 : (이에 좀 생각하고는 말하면서) 음... 아, 그때 그 벨벳 로즈...
치토세 : 맞아~ 정확히는 나랑 치요의 유닛명이지만. 여긴 왠일이야?
괴짜P / 몬타나 : 뭐긴요, 일로 왔죠.
치토세 : (점점 다가오면서) 그으~래?
괴짜P / 몬타나 : (부담스러운 듯 영 언짢은 표정을 하고는 뒤로 물러나면서) 왜 그래요?
치토세 : 아니, 그냥~
치요 : 아가씨, 이 이상 대화는 불필요하다 생각하는데...
치토세 : 치요, 이것도 다 사회를 배워나가는 법이야. (이에 자신들이 소속된 사업부 층에 도착하자 웃어주고는) 잘 가~
괴짜P / 몬타나 : 아, 네... (이에 영 찜찜한 표정을 하고는) 은근 기분 거시기하단 말이야...
잠시 후, 타케우치P의 사무실.
괴짜P / 몬타나 : (문을 열고 들어오면서) 똑똑, 계십니까 -
타케우치P ; 아, 이글에서 오신 분이군요... (이에 치히로를 보고는) 저, 센카와 씨. 이 분에게 차 한잔 좀 타주세요.
치히로 : 알겠어요, 프로듀서 님.
괴짜P / 몬타나 : 그나저나, 무슨 일로...?
타케우치P : 이번에 이글 측과 함께 할 라이브 관련해서 말인데...
괴짜P / 몬타나 : ...네.
# 기타 레슨을 하다가 sephiaP의 명으로 346 프로덕션으로 가서 타케우치P랑 얘기하게 된 괴짜P. (WORK%)
sephiaP : (카에데가 찍은 광고의 초고를 보고는) 진짜 그 괴짜 양반의 캐딜락이 나오네...
엔젤P / 프레이야 : (나이트P와 같이 보면서) 그러게요.
나이트P / 리리스 : 요즘 올드카를 이용한 광고가 많다고는 하지만, 이건 그 정도가...
카나데 : (다가오면서) 다들 뭘 그리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어?
sephiaP : (이에 광고의 첫 부분부터 다시 보여주면서) 다름 아니라, 이것 봐봐요, 카나데 씨.
카나데 : (이에 좀 보더니 괴짜P의 캐딜락 컨버터블을 가리키고는) 여기 이 차...어디서 많이 본 기억이 나는데...
엔젤P / 프레이야 : 다른 거도 아니고 그 이상한 프로듀서 씨의 차라고 하네요.
카나데 : 아, 역시 지하 주차장에 서있던 그 차랑 같은 차였구나. 근데 이게 왜 카에데 씨가 찍은 광고에서 나와?
sephiaP : 본인 말로는 차량 대여로 갔는데, 거기 우연찮게 카에데 씨가 있었고, CM을 찍은 감독이 315 프로의 자체 제작 드라마 1화를 찍었던 감독이라네요.
카나데 : 아 그래? 그나저나 315 프로에서 드라마를 찍는다고?
sephiaP : 그 괴짜 프로듀서 씨 말로는 그래요. 315로 파견 보낸 상태니 정보는 확실하겠죠.
카나데 : 그렇구나. (이에 다시 영상을 보고는) 그나저나 스탭들이 꽤나 애먹었을거 같은데, 저 차의 호피무늬 인테리어와 어울리는 의상 고르느라.
나이트P / 리리스 : 동감이에요. 아니, 왜 인테리어를 그냥 놔두지 않고 호피무늬로 바꾼건지...
sephiaP : 나도 그게 영 아니라 봐요, 암만 스카페이스 영화상의 차량을 재현한거라 하지만은...
엔젤P / 프레이야 : 뭐, 적어도 그 사람이 소유한 쿠페형 타임머신인가? 그거 보다는 평범하잖아요.
sephiaP : 확실히 그 DMC-12보다는 평범하지만, 이건 이거 나름대로 문제라고요.
미나미 : (아냐와 함께 뭘 물으러 온듯한 표정으로) 저...프로듀... (이에 영상을 보고는) ...에? 이거 그 괴짜 프로듀서 씨 차 아니에요?
sephiaP : 맞아, 미나미. 자세한건 카나데한테 듣도록 해. (이때 메일 알림이 울리는 것을 보고는 확인하면서) 어디보자, 연합 측의 타케우치 프로듀서 씨네.
엔젤P / 프레이야 : 어제의 그것 때문이 아닐까요? 그때 그 이상한 프로듀서 씨 쪽 사람을 보냈으니까.
sephiaP : 뭐, 그건 그렇다 치고, 왜, 미나미?
미나미 : 뭐 빼먹은거 없으시지 않으세요?
sephiaP : 엥? 빼먹은 거 없는거 같은데...
아나스타샤 : 아뇨, 있습니다.
sephiaP : ...뭐였지?
미나미 : 저희 화이트데이 선물...
sephiaP : (이에 미유 빼고 주지 않은 걸 생각하면서) "아, 맞다. 화이트데이 때 종일 미유에게 당하느라 잊고 있었는데...미나미들 선물 주는걸 빼먹고 있었잖아!"
미나미 : 언제 주실거에요?
sephiaP : 미안해, 제때 못줘서. (이에 본인 카드를 꺼내고는 나이트P를 보고 말하면서) 늦긴 했지만 나가서 미나미들 화이트데이 선물 좀 사다 주세요, 리나 씨.
나이트P / 리리스 : (카드를 받으면서) 알겠어요. (이에 미나미를 보고는) 가요, 닛타 양.
그렇게 나이트P와 러브라이카 콤비가 나가며, 이에 좀 있어 다른 아이돌들도 차차 들어온다.
시이카 : 저희 왔어요.
레온 : 그나저나, 뭘 보고 있는거지, 프로듀서?
sephiaP : 카에데 씨 매니저가 보낸 광고 영상 초고인데... (이에 허탈한 웃음을 짓고는 모니터를 보면서) ...그냥 직접 보시는게 낫겠네요.
레온 : (광고 중반에 괴짜P의 캐딜락 내부에 앉은 카에데를 보고는) ...다른건 모르겠는데, 이 내부를 봐서는...지하 주차장에 있는 차 아닌가, 이거?
시이카 : 그러니까요. 그 노란색 컨버터블 같은데...
엔젤P / 프레이야 : 그 차 맞다고 하네요.
레온 : 어째서지?
sephiaP : 간단히 말하자면...
이에 sephiaP가 두 사람에게 카나데에게 했던 말을 다시 하기 시작하며, 이에 두 사람도 납득한 표정으로 한마디 한다.
시이카 : 그런 거군요...
레온 : 역시...
그 시각, 315 프로덕션 드라마 촬영장.
괴짜P / 몬타나 : 설마 가제였던 HIGH-TEN이 그대로 제목이 되ㅇ...으엣췌에!
이시카와P : 괜찮아요?
괴짜P / 몬타나 : 그냥 재채기한 것 뿐인걸요. 별거 아니에요.
다시 ESJ + EEJ 사옥 1과 사무실.
줄리아 : 방금 지하 주차장에 있는 차들 좀 보고 왔는데, 특이한 차만 서있는 곳이 있더라고요?
sephiaP : 아 그 자리, 그 미스터 블루스의 전용 자리에요. 거기만 차선이 큼직하게 나뉘어 있던 거 봤죠?
줄리아 : 아, 봤어요. 장애인 주차구역 크기에 좀 못미치던데... 한 차는 너무 큰 나머지 긴급차량 전용 자리 중 하나에 서있었고...
엔젤P / 프레이야 : 캐딜락 엠뷸런스 말이죠?
줄리아 : 네, 그거요. 보니까 Ghostbusters 1에 나오던 그 외관이던데...
sephiaP : (한숨을 쉬고는) 그거 그 양반이 2과의 카게로 프로듀서 끌고 가서 작업한 거에요. 듣기로는 평소 차량 리스토어하는 시간보다 엄청 빨리 진행했다는데...
줄리아 : ...그게 가능해요? 라기보단, 그거 처음 상태가 어땠는데요?
sephiaP : 슈라P에게 듣기론 완전히 Jalopy(= 본 뜻은 고물차, 여기서는 폐차급 고물덩어리라는 뜻으로 사용.)나 다름 없는 상태라 하였나...
줄리아 : Unbelievable이네요. 그 상태면 보통 빨리 Restore 해도 몇달인데.
sephiaP : 두 사람 다 발명가이기도 하니까 무슨 수를 쓰기라도 한 거겠죠. 그거 아니면 설명을 못하니까.
줄리아 : 저도 그 생각 밖에 안드네요.
# 카에데가 나오는 광고에 대한 이런저런 얘기. (CADILLAC%)
315 프로덕션 드라마의 가제 HIGH-TEN이 정식 명칭으로 승인된 상태. (100%)
지하 주차장을 한번 둘러보고 온 줄리아 에반스. (80%)
미나미 "어, 프로듀서."
sephiaP "왜?"
유미 "3과 2팀 왔는데?"
sephiaP "아, 내가 오라고 했어. 들어 오라고 해."
문이 열리고
카코 "(아이들을 안고) 저희 왔어요."
미유 "어서오세요. 카코씨."
란코 "어둠에 삼켜져라~(안녕하세요.)"
유미 "어서와 란코쨩."
미카 "장난 아니다. 프로듀서네 집 큰거 알지만, 이 인원이 다 들어간다고??"
엔젤P(프레이야) "어서오세요. 죠가사키씨."
유키나키P "아니, sephiaP. 에어프라이어를 가져오긴 했는데, 뭐하게?"
sephiaP "잘 왔어요. 그거 용량 얼마에요?"
유키나키P "한 10리터?"
sephiaP "알았어요. 일단 콘센트 한 곳에 꽃아두고, 앞치마 입어요. 나하고 일 좀 합시다."
미리아 "오자마자 일하는 거야?"
유키나키P "응."
아스카 "훗, 지옥으로 끌려가는 느낌이 이런건가?"
야스하 "야식, 인가요?"
아야 "뭐, 그렇지. 프로듀서 성격에 이런거 잘 안하는데. 완전 대용량이라니까."
sephiaP "야, 16명+알파다. (집에 있는 에어프라이어를 가리키며) 이거도 10리터인데."
유키나키P "나도 그래요."
미유 "10리터가 크긴 한데……."
sephiaP "이게 크다고??"
나이트P(리리스) "이게요??"
줄리아 "설마라고 하기엔, 영국 아마존에서 파는 것도 제일 큰게 25리터죠."
sephiaP "봐봐!!
미유 '작긴 하구나.'
치즈루 '우리가 작긴 하네.'
미카 "이건 뭐 그냥 주점을 차렸네, 차렸어. 술만 없이. 주점이야."
카나데 "그 정도?"
미카 "그렇지. 프로듀서가 미유씨 때문에 술은 준비 안 했다는데, 안주류 진짜 많잖아."
치즈루 "밤에 이거 먹고 살 찌는거 아니에요?"
sephiaP "그럼 내일 트레이닝 추가?"
전원 "에?"
미유 "농담이지?"
sephiaP "어차피 나도 연습해야 하니까. 레온."
레온 "응??"
sephiaP "내일 체력단련실 개방할 거니까, 운동할 사람 운동하라고 할게요."
시이카 '진짜 하는구나.'
치나츠 "못살아."
(한참 먹는 중에 울리는 벨소리)
아카네 "(한참 먹다가 초인종 소리를 들은듯 말하면서) 어? 누가 온거 같은데 말이죠?"
미오 "미카 언니네는 이미 왔고…… 누구지?"
아이코 "제가 나가볼게요~"
프로듀서진 "(불길한 기운을 감지한 듯) 야! 아이코!(아이코씨!!)"
(문 열리고 사나에 일행이 들어온걸 보고)
미나미 "에에??"
아나스타샤 "Не говори(설마)……."
유키나키P "골때리게 됐네……."
카나데 "아, 잠깐. 프로듀서. 어쩌지?"
sephiaP "뭐 어쩌긴요. 일 났죠."
사나에 "(들어오자마자 큰소리 뻥뻥 지르면서) 미유! 치사하게 우리보다 더 맛있는걸 먹겠다!"
미유 "(심히 당황한 표정으로) ……취했어요?"
sephiaP "(역시 당황한 표정으로) 그러니까, 다들 술 냄새가 나는데……"
레이코 "미안해, sephiaP. 다들 취했거든. 남은 음식 있어?"
sephiaP "잠시만요. (이에 엔젤P와 유키나키P 쪽을 보고는) 남은거 있어요?"
엔젤P(프레이야) "피시 앤 칩스랑 치킨이 좀 남긴 했는데……."
유키나키P "애들 다 먹었으니 뭐…… 게다가 시이카도 오랜만에 맛있게 먹었긴 한데, 그거라도 드리면 될거 같은데……."
카에데 "그거라도 좋으니까 어서 줘요~"
신 "맞아~"
미즈키 "안 주면 미즈키 미워할꺼양~"
sephiaP "완전히 취하셨구만…… 근데 타카하시 씨는 멀쩡하네요?"
레이코 "맥주 몇잔 정도로는 안 취하거든."
줄리아 "다들 맥주 마시고 취한거에요?"
레이코 "그런 셈이죠. 그런데 거긴 술 안 마셨어요? 이렇게 안주를 대량으로 차려놓고도?"
줄리아 "저 포함해서 다들 차 끌고 와서…… 술 대신 탄산수로 마셨어요."
미즈키 "우우~~"
sephiaP "밖에 차가 몇대인데요! 이 아가씨야!! 저 MX-30에, 닛산 캐러반까지 왔다!"
유키나키P '잘한다! sephiaP!'
sephiaP "(유키나키P를 보고서) 아니, 이 양반아! 본인도 뭐라고 말좀 해요!!"
카코 "맞아! 당신 설마 sephiaP씨 뒤에 숨으려는거 아냐??"
유키나키P "와, 잠깐만! 여보, 아니, 그건 아닌데…… 아니, 사나에씨, 너무 드셨는데, 여기서 2차는 너무하신 거 아니에요??"
사나에 "어쭈~~ 홈 그라운드라고 시비야?"
유키나키P "뭐, 제 집도 아닙니다만, 아니, 저도 지금 sephiaP 지휘받는 거라고요!! 나도 애들 데리고 와서 요리하는 거에요!"
(벨소리)
미유 "뭐야? 여보?"
sephiaP "일행이 또 왔어요??"
나이트P(리리스) "제가 나가볼게요. (이에 현관 앞으로 가서는) 누구세요?"
괴짜P(몬타나) "(문 너머로) 접니다. 미스터 블루스. 차 세우느라 좀 늦었어요."
나이트P(리리스) "(이에 문을 열고는) 설마 저 분들 다 데려다 주었어요?"
괴짜P(몬타나) "(들어오면서) 네. 본격적으로 주도하신건 저기 술 취한 카타기리 씨고요.
나이트P(리리스) "아…… 그럼 들어오세요."
잠시 한바탕 식사가 벌여지고 설거지까지 끝난 후. sephiaP랑 괴짜P가 얘기하고 있다.
sephiaP "에……그러니까, 오늘 아이돌 분들과 이자카야에 있었던 이유가 카에데 씨 때문이라고요?"
괴짜P(몬타나) "네, 오늘 CM 촬영차 갔었는데 거기에 타카가키 씨가 있더라고요."
sephiaP "CM 촬영이요? 확실히 오늘 카에데 씨가 CM 촬영이 있다고 매니저 분에게 듣긴 했는데, 괴짜P 씨가 왜 거기에……?"
괴짜P(몬타나) "그 스카페이스 캐딜락 있잖아요. 내가 최근에 되찾아온."
유키나키P "(옆에 앉아서) 그 대형 오픈카?"
sephiaP "(유키나키P에게) 응, 그거. (괴짜P를 보고) 그게 왜요?"
괴짜P(몬타나) "그 CM 촬영 감독 님이 315 프로덕션 자체 제작 드라마 1화를 찍은 감독 님인데, 거기서……."
sephiaP "(뭔가 이해가 안된다는 투로) 아니 잠깐, 315 프로덕션이 드라마를 찍는다고요? 이게 뭐 소리에요?"
괴짜P(몬타나) "그런 게 있어요. 아무튼. 거기서 얘기하다 보니 내 차를 자기가 맡은 CM에 출연 시키자 해서 그 김에 촬영 간 거에요. 차량 대여 차로……."
유키나키P "아니, 자체 제작이라니…… 생각도 못했는데……."
sephiaP "거 참. 우연 한번 기막히네요. 그나저나, 315 측이 드라마 촬영한다는 소리는 왜 안했어요?"
괴짜P(몬타나) "이시카와 씨가 말하지 말라 했는데…… 뭐랄까, 이번에는 확실히 자기들 주연 드라마를 찍기 위해서 그런거 같아보이던데……."
유키나키P "나도 예전에 315에 있었잖아."
sephiaP "응."
유키나키P "그때는 막 자체 제작 능력을 장난 아니게 갖췄는데, 이번에는 장담을 못하겠다. 괜찮을지……."
sephiaP "(유키나키P에게) 뭐, 어떻게든 되겠죠. 나오는 건 뚜껑을 열어봐야 알지. (괴짜P를 보고선) 허, 그것 참. 알았어요. (이에 냄새를 좀 맡더니 말하면서) 아니 씨, ……설마 그쪽도 술 마셨어요?
괴짜P(몬타나) "맥주 좀 마셨어요. 작은 거로 2~3잔 정도. 근데 난 그 정도로는 안 취하는 지라."
sephiaP "하여간에 참…… 알았는데…… (이에 술 취해 여기저기 널브러져 잠든 성인조 아이돌 몇몇을 보고는) 저 사람들 어쩔 거에요?"
괴짜P(몬타나) "일단 깨워봐야죠. 그래야 집에 데려다주던 말던 하니까."
sephiaP "그쪽은 운전했다가 단속에 걸리면 골치 아파질테니. 나랑 엔젤P하고 나이트P가 데려다 주던가 할게요. 필요하면 유키나키P 캐러밴도 동원해야지."
괴짜P(몬타나) "왜요, 나 멀쩡하구만."
sephiaP "하아…… 그거 잘못 걸렸다간 벌금 먹고, 현직 아이돌 프로듀서가 음주운전 했다고 기사 나서, 우리 회사하고 그쪽 회사 이미지가 더블로 실추된다고요. 그걸 생각해야죠."
유키나키P '더블…… 그거 맞네. 명색이 대기업 계열사가 둘인데, 둘 다 이미지 망신이잖아?'
괴짜P(몬타나) "알았어요, 알았어... 일단은 깨우고 보죠.
sephiaP "엔젤P 씨, 카나데, 그러고 아이코. 저기 술에 떡이 된 아이돌 분들 좀 깨워줘요."
카나데 "알았어."
아이코 "흔들어 깨워요?"
sephiaP "된다면 그렇게 하고."
아이코 "알았어요."
sephiaP "미나미, 시이카, 레온은 밖에 있는 차들 시동 좀 걸어줘요."
레온 "차종은? 미니밴?"
sephiaP "시이카는 내 미니밴 시동 걸어놓고, 레온하고 미나미는 엔젤P와 나이트P에게 차키 받아서 캐딜락과 BMW 이쪽으로 가져 와!"
레온, 미나미 "네!"
이에 두 사람을 비롯한 몇명이 그대로 이자카야에서부터 온 아이돌들을 깨우기 시작하며, 좀 있어 다들 일어나자 sephiaP가 한마디 한다.
sephiaP "(손뼉을 치면서) 자자, 다들 집에 갑시다."
카에데 "(정신을 못차리면서) 벌써 집이 아니였어요? 헤헤헤……."
미즈키 "(마찬가지로 정신을 못차리면서) 그러니까…… 여기 미즈키 집인거 아냐~?"
엔젤P(프레이야) "정신 좀 차려요. 여기 엄연히 남의 집이라고요."
미즈키 "(엔젤P를 보고서) 에? 언니가 왜 여기 있어? 헤헤헤~~"
사나에 "(뭘 말하려 하다가 뭔가가 나오려는듯 입을 막으면서) 웁…… 우읍……"
괴짜P(몬타나) "(당황하면서) 야야야, 누구든 좋으니까 카타기리 씨 빨리 화장실로 이송시켜요!"
미나미 "아, 알았어요!"
sephiaP '내가 진짜 사나에씨 술 못마시게 하든지 해야지. 원…….'
그렇게 사나에가 화장실을 다녀온 후.
사나에 "어우, 살거 같네."
신 "(취한 상태로) 슈가하트는 행복하다네~"
레이코 "(머리가 띵한 듯 머리를 짚으면서) 어우, 나도 슬슬 머리가 아프기 시작하네. 미안한데, sephiaP. 혹시 술깨는 약 있어?"
sephiaP "죄송하지만, 저희 집에는 없습니다."
괴짜P(몬타나) "나 가봐도 돼요?
sephiaP "가봐요. 나머지는 우리가 처리할테니까."
괴짜P(몬타나) "예. 그럼 난 가봅니다."
유키나키P "이거 설거지라도 할까요?"
sephiaP "일단 기름부터 닦죠."
아이돌들을 먹이고 나서 때아닌 술꾼들의 러시에 시달린 sephiaP 일행 (100%)
sephiaP "(카에데가 찍은 광고의 초고를 보고는) 허, 진짜 그 괴짜 양반의 캐딜락이 나오네……."
엔젤P(프레이야) "(나이트P와 같이 보면서) 그러게요."
나이트P(리리스) "요즘 올드카를 이용한 광고가 많다고는 하지만, 이건 그 정도가……."
엔젤P(프레이야) "심하죠."
카나데 "(다가오면서) 좋은 아침, 다들 뭘 그리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어?"
sephiaP "(이에 광고의 첫 부분부터 다시 보여주면서) 다름 아니라, 이것 봐봐요, 카나데 씨. 타카가키 플래닝에서 보내온 건데……."
카나데 "카에데씨 광고네. (이에 좀 보더니 괴짜P의 캐딜락 컨버터블을 가리키고는) 잠깐, 여기 이 차…… 어디서 많이 본 기억이 나는데……."
엔젤P(프레이야) "다른 거도 아니고 그 이상한 프로듀서 씨의 차라고 하네요."
카나데 "아, 역시 지하 주차장에 서있던 그 차랑 같은 차였구나. 그 지붕 없는 차."
sephiaP "네, 그 차에요."
카나데 "근데 이게 왜 카에데 씨가 찍은 광고에서 나와? 보통이면 스태프가 수소문해 오지 않아?"
sephiaP "본인 말로는 차량 대여 지원으로 갔는데, 거기 우연찮게 카에데 씨가 있었고, CM을 찍은 감독이 315 프로의 자체 제작 드라마 1화를 찍었던 감독이라네요."
카나데 "아 그래? (놀란 듯) 그나저나 315 프로에서 드라마를 찍는다고? 거기 '그 회장'이 도망간 이후로 제작능력을 반쯤 상실했다고 들었는데? 그래서 지난번 서부경찰 W에 게스트 출연 많았잖아??"
sephiaP "그렇긴 한데, 그 괴짜 프로듀서 씨 말로는 그래요. 315로 파견 보낸 상태니 정보는 확실하겠죠."
카나데 "그렇구나. 역시 자본이 세서 그런가? (이에 다시 영상을 보고는) 그나저나 스탭들이 꽤나 애먹었을거 같은데, 저 차의 호피무늬 인테리어와 어울리는 의상 고르느라."
나이트P(리리스) "동감이에요. 아니, 왜 인테리어를 그냥 놔두지 않고 호피무늬로 바꾼건지……."
sephiaP "나도 그게 영 아니라 봐요, 암만 스카페이스 영화상의 차량을 재현한거라 하지만은……."
엔젤P(프레이야) "뭐, 적어도 그 사람이 소유한 쿠페형 타임머신인가? 그거 보다는 평범하잖아요."
카나데 "쿠페형 타임머신?"
sephiaP "(카나데를 보고) DMC-12 그 차. (엔젤P에게) 아, 확실히 그 DMC-12보다는 평범하지만, 이건 이거 나름대로 문제라고요. 카나데씨면 저 차 쓰시겠어요?"
카나데 "(보고서) 아니, 난 아무래도…… 좀 럭셔리 한거?"
sephiaP "(생각하다가) 벤츠 SL?"
카나데 "비싸지 않아?"
sephiaP "상태 좋은 구형이라면 아마 현 시세가 저거만큼 할겁니다. 근데 모르겠네요. 뭐, 해외쪽을 뒤져봐야죠."
미나미 "(아냐와 함께 뭘 물으러 온듯한 표정으로) 저…… 프로듀…… (이에 영상을 보고는) ……에? 이거 그 괴짜 프로듀서 씨 차 아니에요?"
카나데 "아, 안녕. 미나미씨."
미나미 "응."
sephiaP "어, 왔네? 맞아, 미나미. 더 자세한건 카나데한테 듣도록 해. (이때 메일 알림이 울리는 것을 보고는 확인하면서) 어디보자, 연합 측의 타케우치 프로듀서 씨네."
엔젤P(프레이야) "어제의 그것 때문이 아닐까요? 그때 그 이상한 프로듀서 씨 쪽 사람을 보냈으니까."
sephiaP "아, 그럴 수 있겠네. 근데 이거 뭐, 봐도 내가 답변을 늦게 줄 판인데…… 이번 주말이 하필 또 대회라……."
카나데 "벌써 개막전이 이번 주말이야?"
sephiaP "그렇지."
나이트P(리리스) "벌써, 그때네요."
sephiaP "뭐, 그건 그렇다 치고, 왜, 미나미?"
미나미 "(지그시 바라보며) 뭐 빼먹은거 없으시지 않으세요?"
sephiaP "엥? 빼먹은 거 없는거 같은데……."
아나스타샤 "(뺨을 부풀리면서) 아뇨, 있습니다."
sephiaP "어?? ……뭐였지?"
미나미 "저희 화이트데이 선물……. 지난번 발렌타인데이때 드렸는데……."
sephiaP '(이에 미유 빼고 주지 않은 걸 생각하면서) 아, 맞다. 화이트데이 당일에 종일 미유에게 '앙냥냥' 당하고 애들에게 깔려서 잊고 있었는데…… 미나미들 선물 주는걸 빼먹고 있었잖아! 심지어 치아키씨도 선물을 줬는데!!'
미나미 "(뺨을 부풀리면서) 언제 주실거에요?"
sephiaP "어…… 미안해, 제때 못줘서. (이에 본인 카드를 꺼내고는 나이트P를 보고 말하면서) 늦긴 했지만 나가서 미나미들 화이트데이 선물 좀 사다 주세요, 리나 씨."
나이트P(리리스) "(카드를 받으면서) 알겠어요. (이에 미나미를 보고는) 가요, 닛타 양."
sephiaP "카나데씨!"
카나데 "응?"
sephiaP "같이 갔다 와요. 그때 못 받았잖아요."
카나데 "(생각 후) 알았어. 이제 사주는 거지?"
sephiaP "네. 사서 후미카씨도 주세요."
카나데 "알았어."
(러브라이카와 나이트P, 카나데가 나간 후)
시이카 "저희 왔어요."
sephiaP "고생하셨습니다."
레온 "그나저나, 뭘 보고 있는거지, 프로듀서? 요즘 이렇게 고민하는 모습은 없었는데?"
sephiaP "제가 그렇게 고민하는게 없었나요?"
레온 "그렇지. 파천황 스타일이었잖아."
sephiaP "그렇게 생각하시면 제가 할말이 없긴 하죠. 이거, 카에데 씨 매니저가 보낸 광고 영상 초고인데…… (이에 허탈한 웃음을 짓고는 모니터를 보면서) 에휴, ……그냥 직접 보시는게 낫겠네요. 아하하."
레온 "(광고 중반에 괴짜P의 캐딜락 내부에 앉은 카에데를 보고는) 저기…… 다른건 모르겠는데, 이 내부를 봐서는…… 지하 주차장에 있는 차 아닌가, 이거? 그 노란색……."
시이카 "그러니까요. 그 노란색 컨버터블 같은데……."
엔젤P(프레이야) "(역시 쓰게 웃고서) 그 차 맞다고 하네요."
레온 "어째서지? 저거 운전은 가능한거야?"
sephiaP "일단은 제가, 346시절에 본 적 있는데, 운전은 가능하고요. 간단히 말하자면……."
(sephiaP가 두 사람에게 카나데에게 했던 말을 다시 하는 중)
시이카 "그런 거군요."
레온 "역시…… 그런데 잠깐, 315가 드라마 촬영을 직접 한다고? 외부 스탭이야?"
sephiaP "네, 기획은 315가 하고, 외부 스탭을 꾸리는 거로 압니다. 전체 사전제작으로 알고요."
시이카 "아무래도 사전제작이겠죠."
sephiaP "그렇지."
레온 "(옆의 프린트물에 눈이 간 후) 뭐야 이건?"
sephiaP "아, 봄철에 346측과 같이 할 라이브인데 큰 틀이니까, 더 보완해야 돼요. 근데, 제가 지금…… 이번 주말에 협의하기가 힘들어요. 당장 금요일에 도치기로 가야 해서……."
시이카 "대회요??"
레온 "벌써??"
sephiaP "아시잖아요. 두 분도. 본업이 레이싱 드라이버인데."
레온 "아, 벌써 개막이 다가오는구나. 농담으로라도 묻는 거지만 이번엔 누굴 모델로 세울거야?"
sephiaP "츠바이그란츠로 서보실래요?"
레온 "됐거든?"
(넷이서 웃는 중)
sephiaP "올해도 팀 RQ는 없을 거에요. 저희 그룹 차원에서도 RQ를 잘 안세웠으니까. 본인이 서보고 싶다면 서는 건 상관 없는데 말이죠."
엔젤P(프레이야) "작년에도 없었죠?"
sephiaP "19년에 한번 세웠나? 그때 도쿄 오토살롱 컴패니언 모델로 노아씨나 몇몇 분이 섰으니까요."
레온 "그랬지. 출전 체제는?"
sephiaP "마츠자와 대표님이 보도자료를 냈다고 합니다. 저도 올해 출격이고요."
그로부터 몇시간 후, ESJ 대회의실, 드라이버들 모두 마스크 쓰고 모인 상태
유카 "TCR은 3월 19일 오후 1시까지 트윈링 모테기로 집결합니다."
미요 "에??"
sephiaP "왜요?"
유카 "오후 연습 주행만 참가합니다. 다들 일정이 바쁘더라고요. ST-3은 이미 현지로 출발했고요."
엔젤P(프레이야) "그럼 저희는 당일 오후에 연습 주행만 뛰나요?"
유카 "네, 당일 오후 연습 주행 후, 차량은 검차장에 반입할거고 드라이버 분들은 도쿄로 귀환합니다."
미요 "도쿄 귀환이면, 토요일도 이런가요?"
유카 "아뇨, 토요일은 숙소를 잡았습니다. 숙소는 리치몬드 호텔 우츠노미야 에키마에 호텔이에요."
나이트P(리리스) "사전에……."
유카 "결재 완료했고요. 만약…… 네분 중에 일정이 어렵다면, 내일까지 연락을 주세요. 요시나가 선생님께 연락드리겠습니다."
4인 "네."
복도
미요 "와, 벌써 개막전이네."
sephiaP "시간 훅 간다. 미요야. 나 큰일났어."
미요 "왜??"
sephiaP "몸 만드는데 실패해서 진짜……."
미요 "(당혹스러운 듯) 아…… 그렇지. (자신도 몸을 좀 만져본 후) 나도 비상이네."
sephiaP "이게, 진짜…… 작년 모테기전 이후 드라마 제작 지휘다, 라이브 제작 지휘다 뭐다 해서, 운동을 해야 했는데 참……."
미요 "그러니까 평소에 운동을 해야지!"
sephiaP "네 말이 맞어."
엔젤P(프레이야) "두분이 그런 말씀을 하심 안될거 같은데요?"
미요 "그건 그렇죠."
제1과 사무실
줄리아 "방금 지하 주차장에 있는 차들 좀 보고 왔는데, 특이한 차만 서있는 곳이 있더라고요?"
sephiaP "아 그 자리, 그 미스터 블루스의 전용 자리에요. 원래도 차량 사이즈가 커서 그런가? 다른 주차공간에 비해서 크긴 한데, 거기만 칸이 더 큼직하게 나뉘어 있던 거 봤죠?"
줄리아 "아, 봤어요. 장애인 주차구역 크기에 좀 못미치던데…… 한 차는 너무 큰 나머지 긴급차량 전용 자리 중 하나에 서있었고……."
엔젤P(프레이야) "캐딜락 엠뷸런스 말이죠?"
줄리아 "네, 그거요. 보니까 Ghostbusters 1에 나오던 그 외관이던데……."
sephiaP "(한숨을 쉬고는) 그거 그 양반이 2과의 카게로 프로듀서 끌고 가서 작업한 거에요. 듣기로는 평소 차량 리스토어하는 시간보다 엄청 빨리 진행했다는데……."
줄리아 "Wait, 그게 가능해요? 라기보단, 그거 처음 상태가 어땠는데요?"
sephiaP "슈라P에게 듣기론 완전히 Jalopy(= 본 뜻은 고물차, 여기서는 폐차급 고물덩어리라는 뜻으로 사용.)나 다름 없는 상태라 하였나…… 하여튼 개판 5분전이라고 봐야 했죠. 그거 원래 1959년식이거든요."
줄리아 "Unbelievable이네요. 그 상태면 보통 빨리 Restore 해도 몇달인데."
sephiaP "두 사람 다 발명가이기도 하니까 무슨 수를 쓰기라도 한 거겠죠. 그거 아니면 설명을 못하니까."
줄리아 "저도 그 생각 밖에 안드네요. 아, 아까 달력을 보니까, 대회 일정이 걸려 있던데. 슈퍼 타이큐? 그거 참가인가요?"
sephiaP "네. 이번 주말이죠."
줄리아 "무슨 대회죠?"
엔젤P(프레이야) "Touring Car Endurance 대회에요."
줄리아 "아…… 맞아. Endurance Race구나. 이번에는 몇시간이에요?"
sephiaP "이번에는 도치기현의 트윈링 모테기 전인데 5시간이에요."
줄리아 "그나저나 밴도 많고 승용차도 많은데, 다 ICE(내연기관)죠?"
sephiaP "그렇죠. 전기차는 그쪽이 유일하다고요."
엔젤P(프레이야) "그러고보니 저희 회사 전기차 1호셨죠."
줄리아 "안 그래도 마츠자와 대표님도 저 보고 현재 전기차 1호 드라이버라고 하던데요?"
카에데가 나오는 광고에 대한 이런저런 얘기. (CADILLAC%)
대회에 대한 이야기 (80%)
지하 주차장을 한번 둘러보고 온 줄리아 에반스와의 대화. (80%)
괴짜P / 몬타나 : (자기 빼곤 없는 사무실을 보고는) 아, 나 빼고 아무도 없는 사무실이라...
스미스 : (그 와중에 포탈을 열고 나오면서) 이젠 아니지.
괴짜P / 몬타나 : (표정을 찡그리고는) 에잉...
스미스 : (그 와중에 괴짜P의 키 다발을 들고는) 이럴땐 드라이브가 낫지 않아? 가자고.
괴짜P / 몬타나 : (그런 스미스에게 키 다발을 뺏다시피 하고는) 예, 예.
잠시 후, 도쿄 수도고속도로 상. 괴짜P의 닷지 모나코 내부. 현 시각 3월 19일 오전 1시.
괴짜P / 몬타나 : (운전하면서) 이쯤이면 속도광들이 지나가야 할텐데.
스미스 : (사이드미러를 보고는) 저 녀석들?
괴짜P / 몬타나 : (순식간에 지나가는 걸 보고는) 네.
이때 옆에 왠 J29 수프라가 속도를 줄이면서 왼쪽에서 같이 달리더니 거기서 헬멧을 쓴 이시카와 사장이 나온다.
이시카와 사장 : (창문을 내리라는 제스쳐를 취하며) 어이!
괴짜P / 몬타나 : (이에 창문을 내리고는) 음?
이시카와 사장 : 저에요, 이시카와 미노리. 기억나시죠?
괴짜P / 몬타나 : 876 사장 나리군요. 오늘도 인가 보죠?
이시카와 사장 : 뭐, 당연하다면 당연한 거죠, 같이 달릴래요?
괴짜P / 몬타나 : 됐습니다, 기름 값만 아까워요.
이시카와 사장 : 거절할 필요는 없어요, 뒤에 내 크루들도 있고.
괴짜P / 몬타나 : (이에 룸미러로 대충 보고는) 어디보자, 미쓰비시에, 혼다에...왠 VW(= 폭스바겐의 별칭)?
이시카와 사장 : 최근에 합류한 크루에요. 어때요? 달릴래요?
괴짜P / 몬타나 : 뭐, 나로선 선택의 여지가 없겠군요.
이후 괴짜P가 풀악셀을 밟자 모나코 블루스모빌이 그대로 앞서나가며, 이에 이시카와 사장을 위시한 스트리트 레이서 크루들도 같이 따라가기 시작한다.
스미스 : 왠일이래, 평소같으면 안 달린다고 할 사람이.
괴짜P / 몬타나 : 가끔은 밟아줘야죠. 어차피 이거 악마의 힘으로 엔진마력이 향상되었다고 하잖습니까?
스미스 : 정확히는 스피드 데빌의 힘이지만, 적당히 밟어.
괴짜P / 몬타나 : 예이, 예이.
그 시각, 이시카와 사장 쪽.
이시카와 사장 : (무전을 하면서) 저 닷지 세단도 대단하단 말이야. 보나마나 모파 제 애프터마켓 부품들을 이용해 성능을 높인 거겠지?
크루 1 : (무전으로) *칙* 아마 그러겠죠. 그게 아니면 다른 애프터마켓 부품을 사용 했거나 하겠지만요.
크루 2 : (무전으로) *치칙* 근데 외관 보니까 저거 최근에 들어온 폭스바겐처럼 ABS나 그런거 없을거 같은데요?
이시카와 사장 : 그건 확인해봐야 알겠지. 자, 달리자고, 크루들!
그렇게 한 1시간 여 동안 질주를 한 후, 어느 주유소.
괴짜P / 몬타나 : (내리면서) 가끔 이리 밟는 거도 좋네요.
이시카와 사장 : (헬멧을 벗고는) 그렇죠. 그나저나, 그쪽 차 엔진룸 확인해볼 수 있을까요?
괴짜P / 몬타나 : 그러죠 뭐. (이에 차 안에 있는 스미스를 보고는) 스미스 씨! 거기서 후드 좀 열어줘요!
스미스 : (차 안에서) 오케이.
이에 스미스가 후드 레버를 당기자 모나코 후드가 덜컹하는 소리가 나며, 이에 괴짜P가 가서는 후드를 열자 이시카와 사장을 비롯한 크루들이 와서 본다.
크루 2 : 역시나지만, ABS같은 안전 장치도 없네요.
크루 4 : 내 폭스바겐과 비슷한데... 개조 내역이 어찌 되요?
괴짜P / 몬타나 : (사실을 말할수 없으니 대충 둘러대면서) 뭐, 애프터마켓 부품 잔뜩 썼죠. 내부 부품 한정으로.
크루 3 : 나도 내 RX-7에다가 쉐보레제 V8 스왑할까 고민 중인데... 지금 쓰는 로터리 엔진은 타 엔진 대비 자주 오버홀 해줘야 해서 말이죠.
크루 1 : 에이, 그래도 그 차는 로터리 엔진이 특징인데, V8 얹는건 좀...
크루 3 : 그쪽은 직접 타보지 않아서 몰라요. 이게 오버홀 할 때마다 돈이 얼마나 깨지는데, 차라리 V8로 바꿔서 그 걱정 좀 덜어내는 게 낫지.
크루 2: 일단 다들 기름부터 넣죠.
이시카와 사장 : 그러자고요.
그렇게 괴짜P와 이시카와 사장을 비롯한 크루들이 주유한 후.
괴짜P / 몬타나 : 에? 나더러 그쪽 크루에 들어올 생각이 없냐고요?
이시카와 사장 : 네, 할게 없으실 때마다 수도고 타시는 거 같던데, 저희야 애초에 친목 위주로 운영하는 거기도 하고요.
괴짜P / 몬타나 : 미안하지만 거절할게요. 난 그러다가 사고나서 병원 신세 지는건 영 거시기 해서...
이시카와 사장 : 그 때라면 걱정 마요. 오늘 여기엔 안 나왔는데, 크루 중에 의사를 하는 사람도 있거든요.
괴짜P / 몬타나 : 에...그럼 오늘 나온 사람들은 직업이 뭔데 그래요? 그쪽이나 나나 아이돌 사업에 일하는 사람이라 그렇다 쳐도...
이시카와 사장 : 어디보자, 정비소 사장에, 검사에, 자동차 딜러랑 교수도 있고 그래요.
괴짜P / 몬타나 : (표정이 일그러지고는) 딴 직업은 그렇다 치고, 검사랑 교수요?
이시카와 사장 : 어머, 애초에 이 사람들도 자기 직업 스트레스를 풀려고 나오는 거라고요? 당장 나도 아이돌 프로덕션 사장인데 이러잖아요?
괴짜P / 몬타나 : (완전히 벙찐 표정을 짓고는) 허어...
이시카와 사장 : 아무튼, 어때요? 들어올래요?
괴짜P / 몬타나 : 그냥 거절할게요. 괜히 들어갔다가 내 원 소속 회사의 총괄 양반이 나 불러서 뭐라 따질거 같아서.
이시카와 사장 : 아, 하긴, 더블 E 재팬 측 총괄 프로듀서 및 이사 되는 사람이 현직 레이서이기도 했죠? 그걸 까먹었네. 아쉽네요.
괴짜P / 몬타나 : 아무튼, 난 거절할렵니다. 이 나이 먹고 이 (삐 -)하기에는 난 너무 늙었어요.
이시카와 사장 : 알았어요. (이에 크루들을 보고는) 그럼 오늘은 여기서 해산하도록 할게요. 다들 잘 가요!
크루들 : 예!
이후 각자 갈 길을 가고는 몇시간 지나자 오전 8시가 되며, 이에 장소는 ESJ + EEJ 사옥의 1과 사무실로 바뀐다.
sephiaP : (폰으로 이시카와 사장의 크루들 차량과 괴짜P의 모나코 블루스모빌이 찍힌 사진 몇 장을 보여주고는) ...이게 뭐에요? 이번에는 주니 씨가 가다가 찍었다는데...
괴짜P / 몬타나 : (뒷머리를 긁적이고는) ...좀 달렸습니다.
sephiaP : 하 참... 아니, 이거 내가 봐도 참 신기한게, 그 74년식 닷지 세단으로 어떻게 길거리 레이서들의 차량이랑 동일하게 달린거에요? 내 알기론 그거 스펙이 7.2리터 기준 220마력에 최고속도도 200km/h에 약간 못미칠 정도일텐데? 무게도 2톤 좀 나가서 무거운건 매한가지고.
괴짜P / 몬타나 : 궁금하면 다이나모에다가 올려보세요. 내 이번 만큼은 빌려줄 테니까. 차키는 하라다 씨한테 있으니 올릴테면 올려요.
sephiaP : 알겠는데... 전에 올려봤잖아요? 그때 한 휠마력이 217마력이었나? 그 정도 나오던데.
괴짜P / 몬타나 : 이번 건 다를 거에요.
sephiaP : 다르다니요?
괴짜P / 몬타나 : 그게 그 말하자면...잠시 귀 좀 빌려줘봐요. 대놓고 말하면 저기 있는 신 양반(= 엔젤P)이랑 여성 악마 씨(= 나이트P)가 뭐라 할까봐...
엔젤P, 나이트P : (동시에 말하면서) 저희 뭐라고요?
괴짜P / 몬타나 : 아니에요, 일단 귀 좀 줘봐요, 총괄 씨.
sephiaP : 뭐...좋아요. (이에 귀를 가까이 하고는) 말해봐요.
괴짜P / 몬타나 : (이에 귓속말을 하면서) ...내 총괄 씨에게만 알려주는 건데, 그...악마랑 계약하면서 담보 대상으로 그 모나코 블루스모빌을 걸었어요. 그런 뒤로 성능이 확 높아졌는데...
sephiaP : (괴짜P의 귓속말을 듣고는 어처구니 없단 표정으로 바뀌면서) ...에? 뭐라고요?
괴짜P / 몬타나 : 다시 귀 좀 줘봐요. (이에 sephiaP가 다시 귀를 갖다대자 말하면서) 말 그대로 악마랑 계약해서 담보로 건 차량의 성능을 높였다고요. 그때 악마가 하는 말을 듣자하니 요즘에는 계약자 자기 목숨을 담보로 거는 건 지옥에서 금지 되었다나 뭐라 해서...
sephiaP : (안경을 벗더니 손뼉으로 자기 얼굴을 쓸어내리고는) 내가 참 어이가 없어서 원... 알았어요, 가봐요.
괴짜P / 몬타나 : Oye, kapitan. [ 예이, 선장님. ]
기타 BGM : 더 섀도우즈 - Riders In The Sky ( https://youtu.be/UZywSYzBwDk )
그렇게 괴짜P가 나가고는 휴게실에 들리며, 이에 나츠키가 기타를 치는걸 보고는 한 마디 한다.
괴짜P / 몬타나 : Riders In The Sky네요, 맞죠?
나츠키 : (연주를 하면서) 맞아, 잘 아네.
괴짜P / 몬타나 : 크...그거 들으니까 2년 전의 그게 생각나는데, 그때 공연장 분위기 뜨거웠죠.
나츠키 : 그랬지. 나도 상당히 락한 느낌을 받았고 말이야.
괴짜P / 몬타나 : 그땐 로스 베이비즈 버전을 커버했으니까요. 서퍼 락 스타일이었으니까...
나츠키 : (이에 기타 치는걸 멈추고는 말하며) 한번 쳐볼래?
괴짜P / 몬타나 : 어쿠스틱 기타는 오랫만인데...뭐 좋죠.
나츠키 : 어떤 곡으로 할꺼야?
괴짜P / 몬타나 : 음... 척 베리의 곡으로 갈까요? Maybellene으로.
나츠키 : (이에 기타를 건네면서) 나쁘지 않네, 해봐.
기타 BGM : 척 베리 - Maybellene ( https://youtu.be/npkoS9Q3QYk )
괴짜P가 나츠키로부터 기타를 받아서는 곡을 연주하기 시작하며, 이에 좀 있어 노래를 부르기 시작한다.
괴짜P / 몬타나 : Maybellene, why can't you be true? - Oh, Maybellene, why can't you be true? - You done started doing the things you used to do -
# 이시카와 사장의 크루와 같이 수도고를 달린 괴짜P. (WANGAN MIDNIGHT%)
수도고를 달리는 장면이 주니에게 찍혀 sephiaP에게 불려간 괴짜P. (100%)
나츠키가 기타를 치는걸 보고 좀 얘기하다가 기타를 넘겨받은 괴짜P. (MAYBELLENE%)
괴짜P / 몬타나 : 좀 이르지만 점심은 햄버거로 때울까나... (이에 키오스크 앞에있는 사람들을 보고는 반응을 하면서) 음?
괴짜P의 시점에는 트라이어드 프리무스가 키오스크 앞에 서있으며, 이에 시점은 해당 3인으로 변한다.
나오 : 난 데리야끼 버거 세트.
린 : 그럼 난 핫도그 세트. 카렌은 늘 그렇듯이 해쉬 브라운 와퍼 세트에 감자 1개 추가지?
카렌 : 글쎄에 -
나오 : 빨리 정해!
카렌 : (늘 그렇듯 나오 놀리기에 들어가면서) 그럼 나오가 골라줘~
나오 : (당황하면서) 엑? 왜 내가?
린 : (그런 나오 놀리기에 합세하면서) 빨리 고르지 않음 카렌이 배고파서 쓰러질지도...
나오 : (어처구니 없는 표정으로) 왜 그렇게 되는건데!?
이에 다시 시점은 괴짜P로 변한다.
괴짜P / 몬타나 : 저 세 분은 여전하네... (이에 바로 옆 키오스크로 가서는 고르면서) 어디보자...디럭스 치킨 와퍼 세트로 할까...
그렇게 주문을 하고 햄버거 세트가 나온 후.
괴짜P / 몬타나 : 어디 한번 먹을까나... (이에 한입 배어물고는 생각하며) "이 맛에 내가 버거킹을 오지. 맥과는 천지차이라니까."
한편, 트라이어드 프리무스 쪽에선...
카렌 : 내기 하는 거 어때?
나오 : 갑자기?
린 : 호오 -
카렌 : 진 사람이 저기서 혼자 먹고 있는 검정 정장의 외국인 아저씨(= 괴짜P) 자리에 가서 같이 먹기. 팬서비스도 되고 배도 채우고 일석이조잖아?
나오 : (영 달갑지 않은 표정으로) 엑, 난 반대.
린 : (무표정 그대로) 난 찬성.
카렌 : 안되었지만 과반수로 인해 나오의 의견은 아웃~
나오 : 또 나 골리려는 거지!?
카렌 : 이번에는 정당하게 한다고 약속할게.
나오 : (의심스럽다는 표정으로) 진짜로?
카렌 : 진짜로.
나오 : 그, 그럼 카렌이나 린이 져도 할 말 없기다!?
카렌, 린 : 오케이~
잠시 후.
나오 : (깔깔깔 웃으면서) 아하하! 린 당첨!
린 : (이에 쟁반을 들고는 일어나면서) 어쩔수 없네.
카렌 : (이에 본인의 쟁반을 들고는 괴짜P 앞에 가는 린을 보고는) 왠일로 나오가 안걸렸네.
나오 : 나도 이 때를 노려서 꽤나 연습했다고.
카렌 : 오~ 노력하는 나오~
그 시각, 괴짜P 자리에서는...
괴짜P / 몬타나 : (갑자기 자기 자리에 린이 온 거를 보고는 당황하면서) ...엥?
린 : (핫도그를 우물거리면서) 안녕, 시부야 린이야. (이에 먹은걸 삼키고는) 이렇게 만나는 것은 처음이지?
괴짜P / 몬타나 : 그러기야 한데... 동료들이랑 같이 오셨죠?
린 : 맞아. 트라이어드 프리무스라고, 그 유닛 맴버들이야. 일본어 잘 하네.
괴짜P / 몬타나 : 알긴 합니다만...일본어야 몇년 전부터 일본에 와있었으니 당연히 습득한거고요.
린 : 어쩐지. 오늘은 뭐, 일종의 팬서비스라 생각하라고.
괴짜P / 몬타나 : (이에 머리를 긁적이고는) 아...네.
린 : 그나저나 이리 만난 것도 인연인데, 그쪽 이름은 뭐야?
괴짜P / 몬타나 : (명함을 꺼내더니 이내 린에게 건네면서) 보다시피 이런 사람입니다.
린 : 흐음...이건 의외인데. 이글 소속 프로듀서라.
괴짜P / 몬타나 : 스카웃 할 생각은 없으니까 안심하세요. 시부야 씨가 가면 지금 그룹이 사실상 해체되는거나 다름 없으니까.
린 : 하긴, 미오가 이글에 가서 뉴 제네도 사실상 해체된 상태니까. (이에 뒤의 NASA 이력을 보고는) ...NASA 출신이었어?
괴짜P / 몬타나 : 예,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해 제 후배들과 함께 퇴사했지만요.
린 : 그렇구나. (이에 핫도그를 한입 베어물고는) 그나저나, 아이돌이 아닌 평범한 소녀 시부야 린을 본 느낌은 어때?
괴짜P / 몬타나 : 눈이 휘날릴 정도로 쿨하시네요. 그 눈으로 눈사람 만들어도 되겠어요.
린 : (괴짜P의 입담에 미소를 좀 짓고는) 그거, 칭찬이지?
괴짜P / 몬타나 : 그냥 제 개인적인 평론이라 생각해주세요.
그 무렵, 나오와 카렌 쪽은...
카렌 : 둘이 이야기 꽤 하네.
나오 : 그러게. 그나저나 저 외국인 아저씨도 이글 소속이라고?
카렌 : 그런가봐.
나오 : 그러고보니 거기 총괄 프로듀서도 외국인이었지?
카렌 : 그랬지. 듣기론 한국인이라 했나?
나오 : 그렇구나.
다시 린과 괴짜P 쪽.
괴짜P / 몬타나 : 뭐 그건 그렇고, 개인적으로 저기 있는 카미야 씨에게 한이라면 한이 있는데...
린 : 나오가 왜?
괴짜P / 몬타나 : 몇년 전인가, 그때 커피숍에서 멍한 상태로 있다가 카미야 씨가 왠 말하는 바이크(= 현재 사망한 사슬낫P의 변신폼 중 하나)를 타고 왔었는데, 그때 어쩌다 보니 속아 넘어가서 그 바이크를 운전했는데...어우, 그때 생각하면 아직도 속이 쓰려요.
린 : 음? 그래? 잠시 물어보고 올게.
이에 린이 나오와 카렌이 있는 자리에 와서는 괴짜P가 한 얘기를 전달하며, 이에 나오는 고개를 갸우뚱하고는 모른다는 투로 말한다.
나오 : 엥? 난 모르는 일인데?
린 : 진짜? 거짓말이 아니고?
나오 : 내가 왜 거짓말 하겠어?
카렌 : 나오가 이러는거 봐선 거짓말은 아닌거 같은데...
린 : 근데 저 미스터 블루스란 사람이 저러니 저 사람 말도 거짓은 아닌 거 같고. 무슨 뜻일까?
카렌 : 어쩌면 우리가 이 세계에 오기 전에 우리 역할을 하던 자들의 흔적일 수도...
나오 : 확실히 그건 그런 거 같은데...엄연히 말하자면 내 전임자가 한 거지 내 잘못은 아니잖아?
린 : 그런데 지금의 나오는 여기 있으니까, 결국 사과를 해야 할 건 나오지.
나오 : 에? 왜 그렇게 되는데!?
카렌 : 저 아저씨가 나오를 언급 했으니까지. 아마 전임자 나오랑 지금의 나오를 구분도 못할 걸? 전임자 나오가 뭐하던 사람인지는 나도 모르겠지만.
린 : 그건 우리들도 마찬가지이지. 자 아무튼 나오, 사과하러 가자.
나오 : 알았어, 알았어! 가면 될거 아냐!
이에 린이 나오를 데리고 괴짜P 앞으로 오며, 이에 괴짜P가 나오를 보고는 한마디 한다.
괴짜P / 몬타나 : 몇년 전의 그 일, 기억나시죠?
나오 : 으...응. (이에 생각으로) "엄밀히 말하자면 내 전임이 한거니 정확한 사정은 모르겠지만..."
괴짜P / 몬타나 : Nah, You can't remember. 'Cause You're lying. [ 아니죠, 전혀 기억을 못하겠죠. 왜냐면 거짓말을 하고 있으니까. ]
나오 : (못알아들은 표정으로) ...뭐?
괴짜P / 몬타나 : 카미야 씨는 지금 거짓말을 하고 계시다고요.
린 : 어떻게 그걸 아는 건데?
괴짜P / 몬타나 : 그걸 기억하는 사람이면 이런 식으로 반응을 안 했을 테니까요. 아마 지금 여기 있는 트라이어드 프리머스 분들은...제가 볼 땐 다른 평행세계에서 온거 같군요. 맞죠?
린 , 나오 : (대사 없음, 그걸 간파한 괴짜P를 보고는 놀랍다는 표정을 짓고 있다.)
괴짜P / 몬타나 : 그 표정을 보니 어찌 아냐는 눈치인데...자리를 앉는 순서가 다르더군요. 제가 기억하기로는 늘상 카미야 씨가 먼저 안쪽에 앉고 그 옆에 호죠 씨가 앉았는데, 이번에는 호죠 씨가 안쪽으로 들어가고 시부야 씨가 그 옆에 앉더군요. 카미야 씨는 혼자 앉고.
린 : ...그건 충분히 바뀔수 있는 구조 아냐?
괴짜P / 몬타나 : 그러긴 하지만, 그 외에도 절 볼 때 처음보는 아저씨처럼 대하던데...원래 이곳의 여러분이었다면 절 보자마자 이상한 기시감이 발생했을 걸요. '어디서 많이 보던 모습인데?' 하고 말이죠.
나오 : ...아저씨 도대체 누구야?
괴짜P / 몬타나 : 저요? ...그냥 한번 죽었다 살아난 이상한 쿠바계 미국인 프로듀서입니다. 그러고... 지금으로선 여러분과 또다른 대체된 분들을 제외하면은... 왠지 모를 뭔가가 확실히 대체되었다는 걸 눈치 챈 '유일한 인간'이기도 하고요.
린 : 대단하네...우리도 우리 살던 세계 외에서도 넘어온 사람이 있어서 놀랐는데 말야.
카렌 : (궁금하다 못한 나머지 세사람 쪽으로 오면서) 무슨 얘기 중이길래 그래?
린 : 우리가 여기 세계 출신이 아니란걸 알아챘어, 이 아저씨가...
카렌 : (놀란 표정으로) 어떻게?
나오 : 뭔가 납득될만 한 소리를 해가지고...
카렌 : (이에 괴짜P를 보고는) ...미스터 블루스라고 했지?
괴짜P / 몬타나 : 네.
카렌 : 그럼 우리 전임자에 대한 이야기를 좀 해줄 수 있어?
괴짜P / 몬타나 : 그건 제가 설명 못하고...우리 이글 쪽 총괄이랑 그 AI 달린 벨트가(= 벨트 씨) 알거 같은데... 제가 아는 건 카미야 씨가 말하는 바이크 타고 왔다는 그게 전부라...
카렌 : 그래...?
나오 : 우리도 이왕 된거 이글 쪽으로 들어가서 어찌된 건지 물어볼까?
린 : 스카웃만 안 당하면 되는거지 뭐.
괴짜P / 몬타나 : 데려다 드리죠. 이건 확실히 저희 이글 쪽 총괄 씨도 알아야 할 사항같으니까.
그로부터 시간이 약간 지난 후. ESJ + EEJ 사옥 아이돌 사업부 층 1과 사무실. 트라이어드 프리무스랑 괴짜P가 앉아서는 sephiaP랑 얘기하고 있다.
sephiaP : 그러니까, 이 세 분이 이 세계 출신이 아니라고요?
괴짜P / 몬타나 : 네, 오늘에서야 눈치 챈 건데...적어도 내가 무언가 바뀌었다는 걸 눈치챈 유일한 인간인거 같아요.
sephiaP : ...농담이죠? 시부야 씨야 원래 이 세계 출신이 아닌걸 알긴 했지만. 그렇다고 호죠 양과 카미야 양도 대체되다니...
린 : ...내가 이 세계 출신이 아니란건 어찌 안거야?
sephiaP : 엥? 그 예전에 타르기스P 관련으로 얘기했더니 모른다고...
린 : (전혀 모르겠단 표정으로) ...누군데? 그러고 나 그 얘기 한 기억 없는데?
sephiaP : (이에 머리를 긁적이면서) 어...잠깐만... 그 말인 즉, 시부야 씨가 2번이나 다른 세계 사람으로 재배치 되었다는 건데?
괴짜P / 몬타나 : (자기도 처음 듣는 소리라는 표정으로) 에? 그게 무슨 소리에요?
sephiaP : 그러니까, 타르기스P의 시부야 씨가 그 작자랑 함께 사라지자 다른 세계의 힘으로 평행세계의 시부야 씨로 재배치되었고, 또 어느 시점에서 모종의 사정으로 또다른 평행세계의 시부야 씨로 재배치되었다는 소리인데...어우, 머리 아프네...
괴짜P / 몬타나 : 나도 슬슬 머리 아프기 시작했어요. 도대체 어떤 이유로 재배치된건지. 원래 이세계 분들은 또 어디로 간 건지, 그게 의문이란 말이죠.
sephiaP : 다른 차원으로 간 것밖에는 설명이 안되는데... 도대체 왜? 무슨 이유로? 그게 문제란 말이죠.
카렌 : 저기...심각한 문제인거 맞지?
두 프로듀서 : (동시에) 네.
나오 : 괜히 우리 때문에 문제가 더 커진 거 같은데...
린 : 그러게.
sephiaP : 나이트P, 엔젤P 씨. 잠시 여기로 와주세요.
나이트P / 리리스 : 무슨 일인데요?
엔젤P / 프레이야 : 심각한 문제인가요?
sephiaP : 네, 지금 이 양반이 알려준건데...346 측의 아이돌들 몇몇이 재배치된 거 같다, 이 소리를 하네요.
나이트P / 리리스 : 에...이미 타르기스P의 아이돌들이 평행세계의 동일 존재로 대체되면서 일어난 일인데, 그게 또 일어났다고요?
엔젤P / 프레이야 : 한번 일어난 일이라고 두번 일어나지 말란 법은 없으니까요.
괴짜P / 몬타나 : 그렇죠, 여러분에게 알리기 전까지만 해도 내가 유일하게 알던 사람이고. 그게 버거킹에서 햄버거로 점심 때우다가 알긴 했지만.
sephiaP : 버거킹에서요?
괴짜P / 몬타나 : 그러긴 한데, 지금은 버거킹이 주제가 아니라 아이돌들 몇몇의 재배치된 게 주제잖아요.
sephiaP : 그건 그렇지만...결국 거기서 대체된 트라이어드 프리머스 분들을 만났잖아요.
괴짜P / 몬타나 : 그건 그렇죠.
벨트 씨 : (가만히 자고 있다가 말하면서) 왠 소란인가?
린 : 에...벨트가 말을?
나오 : 그러니까...?
카렌 : 흐에에?
sephiaP : 마침 잘 되었어요, 벨트 씨. 지금 괴짜P 이 양반이 뜨거운 소식을 들고 왔거든요.
벨트 씨 : 뭐길래 그런가?
sephiaP : 설명하자면 이래요.
이에 sephiaP가 괴짜P가 말한 걸 그대로 전하며, 이에 벨트 씨도 ?라는 표식을 띄우고는 말을 한다.
벨트 씨 : 기존의 사람들이 평행세계의 같은 존재로 대체 되었다라... 확실히 큰 문제로군.
괴짜P / 몬타나 : 그 중 시부야 씨는 2번이나 바뀌었고 말이죠. 흠...
엔젤P / 프레이야 : 어째서인거죠? 아스가르드에서도 그런 소식은 못 들었는데...
나이트P / 리리스 : 아마 천국에서 일을 처리했을 수가 있어요. 지옥에서는 그런 소식이 없는 걸 봐선...
엔젤P / 프레이야 : 발할라에서요?
나이트P / 리리스 : 그 곳 말고, 말 그대로 Heaven이요.
린 : (가만히 있다가 말하면서) 저기...우리 그쪽이 뭔 소리를 하는 건지 이해를 못하겠는데.
나이트P / 리리스 : 그냥 하지 않는게 정신 건강에 좋으세요. 그러고...기왕 여기 오신 거 같이 오신 분들과 다른 아이돌 분들 만나뵈는게 어때요?
카렌 : 그게 좋겠어, 그럼 가자.
나오 : 알았어.
린 : 응.
이에 트라이어드 프리무스 3인방이 1과 사무실 밖으로 나가며, 이에 다섯 사람이 계속 얘기를 진행한다.
엔젤P / 프레이야 : 그럼 그때의 이마이 카나 씨도... 대체되었을 가능성이 있단 거잖아요? 풍기는 기가 완전히 똑같아서 의심을 하지 않았었는데...
괴짜P / 몬타나 : 없지는 않죠. 그때 갑자기 346으로 이적하겠다는 소리를 하고는 그대로 돌아간 걸 보고 뭔가 뒤가 캥기는 느낌이 없지 않아 있었는데...이게 이런 식으로 연계가 될 줄이야.
sephiaP : 내 말이요.
나이트P / 리리스 : 흐음...이를 어찌 하죠? 조사해볼까요?
sephiaP : 지금 당장은 내일 오후에 모테기에서 연습주행이라 무리고, 좀 시간에 텀을 두고 나서 조사해야 할거 같아요.
괴짜P / 몬타나 : 그럼 내가 해볼게요.
벨트 씨 : (의심스럽다는 표정을 띄우고는) ...할 수 있겠나?
sephiaP : 그러니까요.
괴짜P / 몬타나 : 여러분이 가는 거보단 내가 가는게 더 나을 거에요. 그쪽이 가면 요리타 씨가 경계를 심하게 할걸요?
엔젤P / 프레이야 : 그 분에게 얘기를 하게요?
괴짜P / 몬타나 : 그 분이라면 뭔가 알거 같은지라...애초에 당신같은 신적 존재이기도 하고요.
엔젤P / 프레이야 : 흐음...알겠어요.
sephiaP : 뭐 중요한 단서같은게 나오면 얘기해줘요.
괴짜P / 몬타나 : 알았어요. 그럼 나 가봅니다.
나이트P / 리리스 : 네.
괴짜P가 나간 후.
벨트 씨 : 믿을 수 있을지 모르겠는데.
나이트P / 리리스 : 그러게나 말이죠.
엔젤P / 프레이야 : 진짜 그 프로듀서 씨가 할 수 있을까요?
sephiaP : 지금이야 저래 얼빵하고 헬렐레 해보여도 정신 제대로 차려서 조사하면 괜히 MIT 들어가서 박사학위 2개 딴 머리가 아니란 걸 느끼게 돼요. 방금 봤을 때도 묘하게 분위기 달랐잖아요?
나이트P / 리리스 : 하긴, 그건 그랬죠...예전에 인외의 존재를 믿지 않았을 시절에도 몇발의 말로 총괄 프로듀서 씨를 밀어붙인 적이 있었고, 1~2년 전 쯤에도 제 정체와 블랙 레이디님의 정체를 가지고 또다시 밀어붙였으니까요.
sephiaP : 그게 346에 있었을 때와 ESEJ 후반 - EEJ 초반 시절이었으니, 허 참. 도대체 속을 알 수 없는 사람이라니까요. 뭐가 진짜 성격인지...
# 괴짜P, 버거킹에서 이른 점심을 해결하다가 졸지에 346의 인원 몇몇이 평행세계 인물로 재배치된 걸 알게 됨. (100%)
괴짜P가 전한 소식에 어수선해진 1과 사무실. (50%)
트라이어드 프리무스, 괴짜P 따라 EEJ에 왔다가 나이트P의 요청으로 인해 사내를 구경하게 됨. (100%)
3월 19일~21일 일정표
3월 19일 - 슈퍼다이큐 연습주행
3월 20일 - 슈퍼다이큐 예선
3월 21일 - 슈퍼다이큐 결선
(토요일과 일요일은 우츠노미야에 숙소 잡음)
283 프로덕션 사무소. 프로듀서 모집 중이란 팻말을 붙여놓은 상태.
하즈키 : 일단 이리 붙였는데...누가 오기는 할까요?
이마이 사장 : 오기는 할거야, 하즈키 군. 확실한지 불확실한지는 모르겠지만. 그건 앞으로 알게 되겠지.
하즈키 : 왜 전 먹구름 낀 모습만 보이죠...
그 무렵, 765 프로덕션.
리츠코 : (프로듀서 및 사무원 모집중이란 포스터를 대문에 붙이고는) 이러면 될까요?
타카기 사장 : 좋아, 이 포스터를 여러곳 붙이면 일자리를 원하는 사람들이 오겠지. 아무렴, 그렇고 말고.
765 프로덕션 시어터 부근.
코토리 : (리츠코가 붙였던 포스터를 붙이면서) 이정도면 되겠지?
미사키 : 완벽해요~ 선배~ 이걸 보고 프로듀서나 사무원 지망생 분들이 옴 좋겠네요~
# 각자 프로듀서 및 사무원 모집을 하는 두 아이돌 프로덕션. (NEED A JOB? JOIN HERE!%)
@ 이걸 보시는 여러분, 이 창댓은 한 세계관 아래에 자기 담당돌과 자기를 본뜨거나 혹은 이상형인 오리지널 캐릭터를 넣어 굴리는걸 전재로 무슨 생각을 하든 여러분의 뜻대로 전개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제발...참여 부탁드립니다...! (고개 푹 숙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