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반 프로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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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5의 52인에게 털리기도 하고
346의 수많은 이들에게 파묻히기도 하고
빅-아재맨들도 있는 315의 뽀이들에게 돌진이 박히기도 하는 프로듀서는 오늘도 괴롭습니다
불쌍한 P를 이용해 스트레스를 푸십쇼
물론 자신을 갖다놓고 때려부수셔도 됩니다
죽이면 새로 더 갖다놔야겠지만
(개판이 되도록 설립해놓고 내버려둔 창댓판입니다)
단 하나의 법칙은
프로듀서의 손상 부위를 반드시 기술할 것.
손상 정도는 퍼센테이지와 파손 원인을 병기하여 일시적 충격-경미-경상-중상-현저한 기능 저하(여기서부터 후유증이 남게 할 수 있음)-대파-완파 식으로 무슨 로봇 다루듯이 다룰 것!
ex : 왼팔 상부 높은 곳에서 떨어진 아령에 빗맞아 경상 (87%)
오른손 검지 폭죽 폭발에 휘말려 파괴(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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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것보다, 7000개 돌파했습니다! (빵빠레)
이 인원으로는 7200개는 몇달 이상 걸릴걸요? 3명이었을때도 100개 채울때 3~4달 걸렸으니...
마놀로 : 절 여기로 데려오신 이유가 뭔데요?
괴짜P / 몬타나 : 뭐긴, 니 새 차 사주려 한다.
마놀로 : ...네?
괴짜P / 몬타나 : 왜, 큰아버지가 갑자기 이래서 놀랐냐?
마놀로 : 조금은요.
괴짜P / 몬타나 : 허, 아무튼 들어가자.
상사 내부.
괴짜P / 몬타나 : (온갖가지 희귀 차량 및 올드카들이 널려져 있는걸 보고는) 허, 코자크(= 괴짜 러시아인) 이 친구는 진작 나한테 말해주지...
마놀로 : 적어도 여긴 평범한 차를 취급하는 곳은 아닌가보네요.
괴짜P / 몬타나 : 그러게나 말이다.
자동차 딜러 : (두 사람이 온 것을 보고는 다가오면서, 영어로) 차 보시는가요?
괴짜P / 몬타나 : 일어 할줄 아니까 편히 말해요.
자동차 딜러 : (곧바로 일본어를 하면서) 네, 음. 그럼. 여기 오신걸 환영합니다. 누구 소개로 오셨죠?
괴짜P / 몬타나 : 야로슬라프 코자크라고, 내 아는 직장 후배 소개로 왔는데...
자동차 딜러 : 야로슬라프 코자크... (이에 좀 생각하더니 생각난 표정으로) 아아, 그 라다를 사가신 키 크신 손님 말하시는구나! 그 분만큼은 워낙 커서 기억하고 있었어요.
괴짜P / 몬타나 : 그렇긴 하죠. 아무튼, 이번에...(이에 손을 마놀로의 어깨 위에 올리고는) 이 친구의 차를 다른 차로 대차시킬려고 하는데, 혹시 추천하시는 차 있어요?
자동차 딜러 : 차종이 어느 것인데요?
마놀로 : 바르트부르크 1.3이요.
자동차 딜러 : 동독 시절 차량이네요. 그정도면은 우리쪽에서 수리해서 판매할 맛 날텐데...일단 미국? 일본? 유럽? 말씀만 하세요. 거기에 맞춰서 추천해드릴테니까.
괴짜P / 몬타나 : ...일단 미국 쪽으로 가죠. (이에 마놀로를 보고는) 불만 없지?
마놀로 : 네.
자동차 딜러 : 그럽시다.
그렇게 자동차 딜러가 두 사람을 이끌고 간곳에는 대략 1980년대에 만들어진 캐딜락 드빌 쿠페가 서있으며, 이에 딜러가 두 사람에게 설명하기 시작한다.
자동차 딜러 : 82년식 캐딜락 드빌 쿠페입니다. 이게 대략... (이에 장부를 확인해본 후 말하며) 15만 마일 정도 달렸고, 가격은 대략 248만 엔정도입니다.
괴짜P / 몬타나 : (경악한 표정으로) 248만엔!?
자동차 딜러 : 저희가 수입하면서 관세나 이런거 다 문 뒤에 이득 내려면 이정도를 낼수 밖에 없어요.
괴짜P / 몬타나 : 흐...깎을 수는 없죠?
자동차 딜러 : 그건 좀 무리라...
괴짜P / 몬타나 : (마놀로를 보고는) 넌 어때?
마놀로 : 전 이정도까지 큰 차는 필요 없는데...
괴짜P / 몬타나 : 들었죠? 그럼 다음 차로 갑시다.
자동차 딜러 : 알겠습니다. 큰 차면 미국 차들은 빼야겠고, 그나마 작은 편인 일본이나 유럽 쪽으로 가야겠네요.
이후 자동차 딜러가 다음 차를 향해 가며, 이에 선 곳에는 대략 95년식으로 보이는 스바루 레거시 한대가 서있다.
자동차 딜러 : 한때 랠리를 주름 잡았던 스바루의 레거시 RS입니다. 전 차주분이 여기에다 차를 매각하면서 부품들을 여기에 다 주셨고, 지금도 데일리로 운행해도 될 정도로 상태가 아주 좋습니다.
괴짜P / 몬타나 : 몇만 달렸죠?
자동차 딜러 : (장부를 확인하고는) 10만 km요. 연식 생각하면 진짜 별로 안탄거죠.
괴짜P / 몬타나 : 허어... 그렇담 가격은요?
자동차 딜러 : 일단은 명색이 국산차(= 일본차)이니까 가격은 아까 그 캐딜락보다는 낮은 편인데. 115만엔입니다.
괴짜P / 몬타나 : 괜찮아보이네... (이에 마놀로를 보고는) 어때?
마놀로 : 우핸들 차는 별로 안몰아봐서...
괴짜P / 몬타나 : 그래? (이에 다시 딜러를 보고는) 다른 차 보여주세요. 이 친구가 좌핸들 차만 몰다보니 우핸들 차 감각을 모르는 거 같네요.
자동차 딜러 : 알겠습니다. 그럼 우핸들 차 제외하면....좁혀지는건 유럽 차밖에 없네요. 따라오시죠.
또다시 딜러가 두 사람을 데리고 가더니 이번에는 벤츠의 W124 E 클래스를 보여주며, 이에 딜러가 설명하기 시작한다.
자동차 딜러 : W124 E 클래스인데, 놀라지 마십쇼. 이 E 클래스는 당시 E 클래스 중에서도 고성능인 500E 모델입니다.
괴짜P / 몬타나 : ...이건 독일에서 직수입 한겁니까?
자동차 딜러 : 그건 아니고, 일본에 정식판매되었던 차량 중 한대입니다. 좌핸들이라 의아해하실지 모르겠는데, 당시만 해도 그런 인식이 있었거든요. 좌핸들 차는 이런 벤츠같은 고급차라고 말이죠.
마놀로 : (마음에 들어하는 표정으로) 가격 알 수 있을까요?
자동차 딜러 : (다시 장부를 확인하면서) 어디보자... 311만엔이요.
괴짜P / 몬타나 : (이건 아쉽다는 표정으로) 아, 다 좋은데 가격이 문제네...아까 그 캐디(Caddy; 캐딜락의 미국 별칭) 보다 더 비싸니 원...
마놀로 : 역시 독일차라 그러겠죠.
괴짜P / 몬타나 : (딜러를 보고는) 더 싼 차 없습니까? 이 친구가 벤츠는 마음에 들어하는거 같은데...
자동차 딜러 : (장부를 확인하면서) 잠시만요... (이때 찾은듯한 표정으로) 아, 코벤츠가 있네요.
괴짜P / 몬타나 : 코벤츠요?
자동차 딜러 : 아, 벤츠 190을 말하는겁니다. 정확히는 190E 1.8 모델인데, 일단 따라와주세요.
다시 자동차 딜러가 두 사람을 데려간 곳에는 벤츠 W201 190E 한 대가 서있으며, 이에 딜러가 또다시 설명을 한다.
자동차 딜러 : 일본 통칭 코벤츠라 불리는 1992년식 190 클래스 모델입니다. 아까도 말했다시피 정확한 모델명은 190E 1.8이고, 보다시피 1.8리터 엔진이 들어간 모델입니다.
괴짜P / 몬타나 : 몇만 탔죠?
자동차 딜러 : (이번에는 차 안에 직접 들어가 확인하면서) ...26만 km네요. 이정도면 이 연식 치고는 조금 많이 탄거인데...
괴짜P / 몬타나 : 엔진 확인해봐도 되겠죠?
자동차 딜러 : (보닛 레버를 당기면서) 그러세요.
이에 괴짜P가 보닛을 열고는 직접 확인하며, 이에 뭔가 찾은듯 손에 왠 기름때를 묻히고 나온다.
괴짜P / 몬타나 : 이건 분명 어딘가에 기름이 새고 있단 소리네요. (이에 냄새를 한번 맡고는) 냄새 맡아보니 엔진오일같고...
자동차 딜러 : 아, 그건 수리하기 이전이라서 그렇습니다. 이 상태 그대로 가져가시면 100만엔에 드리고, 완벽하게 수리되면 147만 엔에 드리도록 하죠, 어떻습니까?
괴짜P / 몬타나 : 흐음... (마놀로를 보고는) 어때?
마놀로 : 방금 전의 그 500E가 더 나아보이네요. 지금 보니...
괴짜P / 몬타나 : 그럼 다른 차 보기 전에... 티슈같은거 없어요?
자동차 딜러 : 잠시만요. (이내 주머니에서 물티슈를 꺼내면서) 여기요.
괴짜P / 몬타나 : (손을 닦으면서) 감사합니다. 그럼 가죠.
그렇게 여러 차를 둘러본 후, 어느새 러시아 차량이 있는 곳까지 온 상태.
자동차 딜러 : (차량을 소개하면서) 여기는 당신 직장 동료 분이 차를 고른 곳입니다. 훗카이도에서 온 사람들 몇몇이 차를 사가기도 했는데, 여기서는 올드 벤츠나 올드 BMW에 비하면 그닥 잘 안팔리는 차량들이라 말이죠...
마놀로 : (제일 끝쪽에 서있는 검정색 차량을 발견하고는) 저 차는 뭐죠?
자동차 딜러 : 아 저거요? 가즈 볼가인데...
괴짜P / 몬타나 : (농담조로) KGB같은 곳에라도 쓰였나보죠?
자동차 딜러 : 아뇨, 그건 아니죠.
괴짜P / 몬타나 : 에이, 그저 농담이었는데...
자동차 딜러 : 수입해올 때 러시아 현지 딜러 말로는 이게 2001년식이었나? 잠시만요. (이에 장부를 확인해보고는) 아아, 2006년식이네요. 2001년식은 우아즈 헌터였고.
괴짜P / 몬타나 : 2006년식 가즈 볼가라...생겨먹은건 꼭 80년대에서 날아온거 같은데. (이에 마놀로를 보고는) 어때?
마놀로 : (지친 표정으로) 뭔 차든간에 빨리 사서 인수하고 가고 싶은 마음이에요.
괴짜P / 몬타나 : 그래...그렇다면...(이에 딜러를 보고는) 몇리터죠, 이게?
자동차 딜러 : (장부를 확인해보면서) 어디보자, 2.4리터이네요.
괴짜P / 몬타나 : 몇만 탔는지 대해서는요?
자동차 딜러 : (역시 장부를 확인해보고는) 16만 5398km네요.
괴짜P / 몬타나 : 가격은요?
자동차 딜러 : 124만엔입니다.
괴짜P / 몬타나 : 싸네요, 역시 러시아 차라서 그런가...물론 가격 생각하면 레거시도 좋긴 하지만...
마놀로 : (지친 표정으로 괴짜P에게 말하면서) 좀 빨리 하면 안되요? 땡볕에 몇시간 서있다보니 더워 죽을 지경이에요.
괴짜P / 몬타나 : (마놀로를 보고는) 그럼 이 차로 한다?
마놀로 : 마음대로 하세요... 어차피 바르트부르크보다 좋으면 되었으니까...
괴짜P / 몬타나 : 그래. (이에 딜러를 보고는) 바르트부르크는 나중에 갖고 올 수 있는데, 혹시 선금은 얼마 받습니까?
자동차 딜러 : 35만엔만 주세요. 나머지는 그 바르트부르크 상태 보고 판별하죠.
괴짜P / 몬타나 : 그럼 잠시만요... (이에 뭔가 떠오른듯 물으면서) 차는 오늘 갖고 갈수 있는건가요?
자동차 딜러 : 바로 출고 가능합니다.
괴짜P / 몬타나 : 좋네. 그럼 오늘 바로 갖고 가겠습니다.
그렇게 가즈 볼가를 인수하고 난 후. 집으로 돌아가는 길.
마놀로 : (에어컨을 킨 채 볼가를 운전하면서) 흐아, 살겠다...
괴짜P / 몬타나 : (옆에 탄채로) 편하냐?
마놀로 : 적어도 바르트부르크보단 편해요.
괴짜P / 몬타나 : 하긴, 그건 나도 불편하더라...
마놀로 : 솔직히 차는 그 500E가 끌리긴 하였지만...미련 두지는 말아야죠.
괴짜P / 몬타나 : 이 차로 마음 먹으면 엔진 스왑은 할수 있지 않니? 벤츠던 도요타던 쉐비던간에 말이다.
마놀로 : 그건 가서 확인해봐야죠.
# 중고차 시장에서 마놀로의 새 차를 사준 괴짜P. (VOLGA%)
@ 제가 몇년 전에 쓴 댓글에서 원래 마놀로의 차를 바르트부르크보다 V8 엔진이 달린 GAZ-31013 으로 설정하려 했었다 말한 적 있었죠. 이번 기회에 비록 V8 볼가는 아니지만 원형인 GAZ-3102로 바꾸는 스토리를 쓰게 됬습니다. 그중에서도 끝물인 모델로 말이죠.
그런데 그렇다고 엔진 스왑을 시즈오카에 부탁하는거 아니겠죠?? 저거 보니까 FR인 모양이던데....;;;;
만약 그랬다간 sephiaP도 머리 좀 아파지는거.... 게다가 엔진도 오래되었을텐데...;;;
괴짜P / 몬타나 : 아, 하라다 씨. 잠시 봐줄 차가 있어서 그런데...
미요 : (본인의 R33 GT-R을 손보다가 말고는) 무슨 차인가요?
괴짜P / 몬타나 : (주차장 한켠에 주차된 볼가를 가리키고는) 저거요.
미요 : (힐끔 보더니 처음 보는 차라는 표정으로) ...에? 저건 무슨 차에요?
괴짜P / 몬타나 : 볼가요. 저거 연식이 얼마정도로 보이는거 같아요?
미요 : ...1980년대 쯤이요?
괴짜P / 몬타나 : Wrong. [ 틀렸어요. ]
미요 : 에? 그러면요?
괴짜P / 몬타나 : 2006년식이에요. 엔진은 내 알기론 러시아제인거 같은데...
미요 : ...잠시 sephiaP 씨 좀 불러도 될까요?
괴짜P / 몬타나 : ...어차피 하지 말라고 해도 나중에 말할거죠? 불러요.
미요 : 알았어요. (이후 주머니에서 본인의 스마트폰을 꺼내서는 메세지를 보내기 시작한다.)
미요, sephiaP의 메세지 내용.
미요 : [ sephiaP 씨, 잠시 지하 1층으로 내려와줬으면 하는데. ]
sephiaP : (좀 시간이 지나더니 답장이 오면서) [ 뭔데요? ]
미요 : [ 괴짜P 씨가 또 이상한 차 끌고 왔어. 이번에는 볼가라는 차라나? ]
sephiaP : [ 볼가? 사진 좀 보내주실 수 있어요? ]
미요 : [ 잠시만. ]
이후 미요가 마놀로의 볼가 쪽으로 다가가서는 한장 찍더니 그대로 sephiaP에게 전송한다.
미요 : [ (볼가 3102의 사진) 이렇게 생겼어. 괴짜P 씨 말로는 06년식이라네. ]
sephiaP : (잠시 답신이 없더니 답장이 오면서) [ 조금만 기다려줘요. 엔젤P한테 얘기해서 아냐 좀 데려올테니까. ]
미요 : [ 알았어. ]
잠시 후. sephiaP와 아나스타샤가 내려온 후.
sephiaP : (볼가를 찬찬히 살펴보면서) ...이건 또 어디서 구해온거에요? 보니까 수동이고...
아나스타샤 : (sephiaP를 졸졸 따라와 보면서) Да, Автомобили, которые я иногда видел, только когда жил в России..... 저도 러시아에서 살 때만 가끔 보았던 자동차입니다.
괴짜P / 몬타나 : 아, 내 휘하의 라다 타는 러시아인 친구 있잖아요. 그 친구 소개로 희귀 차량만 전문으로 매입하는 매매상사에 갔거든요.
sephiaP : 쥐굴리는 내가 찾아보니 일본에 수입된 이력이 있었다 하지만... 이 차가 있었다고요?
괴짜P / 몬타나 : Right - O. [ 네. ] 거기 딜러가 러시아 딜러가 어쩌고 저쩌고 한거 보면 배 타고 온거 같지만요.
sephiaP : 그래서...이거 본인 차인거죠?
괴짜P / 몬타나 : Nope. [ 아뇨. ] 내 아는 지인 차입니다. 그 친구도 워낙 특이한 차 몰고 다녀서.
sephiaP : 아는 지인 차라고요? 그럼 왜 여기로 갖고 오신거에요?
아나스타샤 : Да, 맞습니다.
괴짜P / 몬타나 : (좀 눈치를 살피더니 sephiaP에게 귓속말로) 하라다씨에게 점검받는게 정비소에서 점검받는거보다 싸니까요.
sephiaP : (당혹스러운 표정으로) 뭐라고요?
미요 : 일단, 엔진부터 볼수 있을까요?
괴짜P / 몬타나 : For sure. [ 당연하죠. ]
이후 괴짜P가 볼가의 문을 열고는 보닛 레버를 당기며, 이에 덜컥하는 소리가 나자 괴짜P가 보닛을 열고는 다들 확인하기 시작한다.
괴짜P / 몬타나 : 내가 볼때는 러시아제 엔진인거 같은데, 어떤거 같아요?
미요 : 러시아제라기보다는...미국제인거 같은데요? 엔진이?
sephiaP : 내 말이 그 말이에요. 보자하니 크라이슬러 네온 엔진인거 같은데...
괴짜P / 몬타나 : 완전히 도사들이네. 어떻게 아는거에요?
sephiaP : 예전에 시즈오카에 있는 팩토리에 갔다가 이 엔진이 있는걸 보고는 알았거든요.
미요 : 저도 예전에 어떤 사람이 04년식 랭글러 엔진을 스왑한다고 이 엔진 내린걸 봐서...
괴짜P / 몬타나 : 허어...
아나스타샤 : (사진을 찍으면서) 나중에 파파에게 이 автомобиль...자동차를 보여줘야겠습니다.
괴짜P / 몬타나 : 일단, 차 상태를 확인할 수 있을까요? 미국제 엔진이면 부품 수급도 용이할테니까...
미요 : (정비용 장갑을 끼면서) 그러면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그렇게 미요가 차량을 점검한 후. sephiaP와 아나스타샤는 올라간 상태.
괴짜P / 몬타나 : 어때요?
미요 : 제대로 정비가 되어있네요. 데일리로 운행해도 손색 없을 정도에요.
괴짜P / 몬타나 : 그 소식 한번 다행이네요.
미요 : 근데, 이거 지인 분의 차라는데, 왜 괴짜P 씨가 끌고 온거에요?
괴짜P / 몬타나 : 잠시 빌린거에요. 소련 시절 고급차가 얼마나 대단하나 싶어서... 그러다가 하라다 씨가 생각나서 생각난김에 점검 받으러 왔죠.
미요 : 아하... 그래요?
괴짜P / 몬타나 : 그렇죠 뭐.
# 마놀로의 볼가에 대해 이런 저런 얘기가 오간 상태. (3102%)
괴짜P / 몬타나 : (렌치를 든채 나사를 풀어내면서) 해체도 일이네, 이거...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제일 문제는 핵융합로잖아, 이건 어쩌려고?
괴짜P / 몬타나 : 뭐긴, 볼가에다가 달아야지. 나머지도 최대한 재활용해보고. 안되면 고물상에다가 팔수 밖에.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괜찮을까?
이때 차고 문에서 텅텅거리는 소리가 나며, 이에 괴짜P가 머리를 긁적이고는 한 마디 한다.
괴짜P / 몬타나 : (차고 문 쪽을 보고는) 누구세요!
마놀로 : (바깥에서) 큰아버지들, 저에요!
괴짜P / 몬타나 : (평행세계의 괴짜P를 보고는) 아, 얘가 볼가 갖고 왔나보네. (다시 차고 문 쪽을 보고는) 기다려!
이에 괴짜P가 차고 문을 열자 마놀로가 차고 안으로 들어오며, 이내 해체되어가고있는 바르트부르크를 보고는 한 마디 한다.
마놀로 : 아직 멀었나봐요?
괴짜P / 몬타나 : 자잘한것은 다 때었는데, 이제 내부에 있는 장비와 핵융합로를 떼어내야지. (이때 뭔가 생각난 표정으로) 아 참, 너 이 차 다른 부품은 갖고 왔어?
마놀로 : 트렁크 리드 갖고 왔죠.
괴짜P / 몬타나 : 그럼 잘 됐다. 핵융합로 때네고 그거 달자.
좀 시간이 지난 후, 다들 조심히 미스터 퓨전 핵융합로를 때내고 있는 상황.
괴짜P / 몬타나 : (두 사람과 함께 조심스럽게 핵융합로를 때네면서) 조심히... 땅에다가... 놓자고... 안그러면... 무슨 일 날지... 나도... 모르니까...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대사 없음, 그저 침만 꿀꺽 삼키는 상태.)
마놀로 : (식은 땀을 흘리면서) 후우.
이내 다들 조심히 미스터 퓨전 핵융합로를 들고는 그대로 땅바닥에다가 내려놓으며, 이에 다들 안심한듯 한숨을 내쉰다.
괴짜P / 몬타나 : 휴우! 심장 졸였네.
마놀로 : (테이블 밑으로 밀어넣으면서) 일단 테이블 밑으로 밀어넣을게요.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그래, 자칫해서 발로 잘못 찼다간 니 첫째 큰아버지 말처럼 뭔 일 일어날지 모르니까.
괴짜P / 몬타나 : 자, 그럼 나머지도 떼어보자고.
이때 또다시 텅텅거리는 문소리가 나며, 이에 괴짜P가 의문을 갖고는 문 쪽으로 간다.
괴짜P / 몬타나 : (문쪽으로 다가가서는 물으면서) 누구시죠?
??? : (여성의 목소리가 나오면서) 누굴까나~
괴짜P / 몬타나 : (누군지 짐작한듯 표정이 어두워지며) 여기 볼 일없으니까 가요.
??? : 난 몬타나 씨에게 볼 일 있는데?
볼 일이 있다는 한 여성의 말에 괴짜P는 문을 열며, 이에 거기에는 타임 패트롤러 요원 마르티나 로페즈가 서있는 장면이 나온다.
괴짜P / 몬타나 : 용건만 말해요.
로페즈 : 지금 타임머신 해체중이지?
괴짜P / 몬타나 : 그런데요?
로페즈 : 만일 고철로 팔거 있음 나한테 맡겨두라고~
괴짜P / 몬타나 : 허? 왠일이래, 부패 요원 양반이 고철을 수거한다 하고.
로페즈 : 부패가 아니라...
괴짜P / 몬타나 : (말을 끊으면서) 예예, 평균 미만이겠죠. 그러니까 좀 가요.
로페즈 : 좀 보면 안돼?
괴짜P / 몬타나 : 안돼요.
로페즈 : 에이, 치사해라~ 그럼 가볼게~
이후 로페즈는 그대로 볼텍스 조정기를 조작하더니 그대로 시간선 너머로 사라지며, 이에 괴짜P는 차고 문을 닫고는 두 사람을 보고 한 소리 한다.
괴짜P / 몬타나 : 자자, 다시 해체하자고.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누구였는데?
괴짜P / 몬타나 : 망할 부패요원.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질색을 하며) 으웩, 뭐라 하였는데?
괴짜P / 몬타나 : 고철로 팔거 있다면 자기에게 맡기라나 뭐라나?
마놀로 : 우리가 타임머신 분해하는건 또 어디서 알았대요?
괴짜P / 몬타나 : 낸들 아리? 아무튼, 분해하고 볼가에다가 달 준비 하자.
두 몬타나 일가 사람 : 오케이.
그렇게 다들 합동해서 바르트부르크에 달린 타임머신 부품들을 해체하기 시작하며, 이에 몇시간이 지나자 다들 쉬는 장면이 나온다.
괴짜P / 몬타나 : (수건으로 땀을 닦으면서) 후, 땀 뺐네. 땀 뺐어.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정장 입은 채로 궂은 일 하는건 형 밖에 없을 걸.
괴짜P / 몬타나 : 뭐든간에, 쟤 볼가 몰고 뭐 먹으러 나갈까?
마놀로 : 어디로요?
괴짜P / 몬타나 : 어디던지 간에.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그러자. 나 배고파.
볼가 3102 주행 영상 : https://youtu.be/TS6inVYfwvk?t=251
이내 몬타나 일가 3명이 나와서는 다들 볼가에 탑승하며, 이에 마놀로가 운전석에 앉아서는 한마디 한다.
마놀로 : (시동을 걸고는 클러치 밟고 1단을 넣으면서) 어디로 가면 되요?
괴짜P / 몬타나 : 우리 늘 가던 중국집 가자.
마놀로 : (주차 브레이크를 풀면서) 알았어요.
이후 세 사람이 탄 볼가가 그대로 출발하며, 좀 있자 도쿄 시내 도로 위를 달리는 볼가가 나온다.
괴짜P / 몬타나 : 더운데 에어컨 좀 틀자.
마놀로 : (에어컨 레버를 돌리며) 세게요? 약하게요?
괴짜P / 몬타나 : 그 중간정도.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뒷좌석에 앉은 채로) 야, 그나저나 이거 진짜 그 바르트부르크보단 편하다.
괴짜P / 몬타나 : 애초에 소련 시절 고급차잖아. 그거면 충분히 설명되지.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하긴, 그건 그렇지.
# 바르트부르크에 달린 타임머신 장비들을 해체하고 식사하러 가는 몬타나 일가. (70%)
@ 별개의 얘기이긴 하지만, 볼가 31013에 대한 영상을 찾았습니다 : https://www.youtube.com/watch?v=1nxSAoMO074
람쥐P "(전화로) 10월쯤에야 가능하겠네요. 지금 속도면."
sephiaP "뭐, 공사 진행률은 94%를 넘겼다고 하는데, 일단 밀폐공간이고 하니까, 직원들 공사 속도도 미진해요. 이 속도면 뭐, 말 다했지."
람쥐P "(전화로) 애들 레슨 속도도 다운되었는데, 얼른 신 사옥으로 옮기든가 해야지. 이도 저도 아니고."
sephiaP "마음 같아선 회사를 서울로 옮기고 싶은데 그쪽도 뭐 코로나 때문에 비상이니까요. 마스크 쓰고 다니죠?"
람쥐P "(전화로) 잘 쓰지. 그쪽이나 잘해요. 7월 테스트 뭐 들으니까 무관중으로 한다더구만."
sephiaP "그럴거 같아요. (진동소리) 저기, 내가 다시 연락할게요. 혹시 보고할거 있음 우리 회사 그룹웨어로 해요."
람쥐P "(전화로) 알았어요!"
sephiaP "뭐지?"
미요(등록상에는 하라다씨로 됨) - [ sephiaP 씨, 잠시 지하 주차장으로 내려와줬으면 하는데. 봐야 할 것이 있어. ]
sephiaP '느낌이 또 쌔한데?'
sephiaP - [ 뭔데요? ]
미요 - [ 괴짜P 씨가 또 이상한 차 끌고 왔어. 이번에는 볼가라는 차라나? ]
sephiaP - [ 볼가? 사진 좀 보내주실 수 있어요? ]
미요 - [ 잠시만. ]
10분 후
미요 - [ https://1cars.org/wp-content/uploads/2017/03/GAZ-3102-4-1.jpg ]
[ 이렇게 생겼어. 괴짜P 씨 말로는 06년식이라네. ]
sephiaP '하필 이 차인가. 잠깐, 오늘 발키리아 알파 조가…… (각 조 상황을 다룬 일정표를 보고선) 오늘 아나스타샤는 Vo. 레슨만 있고 아이코는 방송 녹음, 나머지는 체력쪽인가, 후미카 녀석…….'
sephiaP - [ 조금만 기다려줘요. 엔젤P한테 얘기해서 아냐 좀 데려올테니까. ]
미요 - [ 알았어. ]
sephiaP "엔젤P?"
엔젤P(프레이야) "(전화 반대편) 네, 치프."
sephiaP "치프라 하니까 어색하네."
엔젤P(프레이야) "(전화 반대편) 프레지던트라 불러드릴까요?"
sephiaP "됐고요. 아나스타샤 양, 지금 사무실로 오라고 하세요."
엔젤P(프레이야) "(전화 반대편) 사유는요?"
sephiaP "동구권 차량 문제입니다."
엔젤P(프레이야) "(전화 반대편) (잠시 말이 없어지더니) 바로 보내겠습니다. 거의 다 끝나가네요."
sephiaP "지금 누가 보고 있어요?"
엔젤P(프레이야) "(전화 반대편) 시이카양입니다."
sephiaP 'Got it. 다 끝나가는구만.'
sephiaP "알겠습니다."
20분 후, 엘리베이터
아나스타샤 "Что случилось? 무슨 일입니까? 프로듀서?"
sephiaP "러시아 차가 하나 또 들어왔나봐요. 볼가란 차 알아요?"
아나스타샤 "«Волга»…… Слышать…… 들어본 거 같습니다."
sephiaP "그 차가 왔다고 하네요."
아나스타샤 "Что?"
sephiaP "나도 황당해요."
그로부터 10분 뒤, 지하주차장
미요 "어때요?"
sephiaP "(볼가를 찬찬히 살펴보면서) ……이건 또 어디서 구해온거에요? 보니까 수동 5단이고……."
아나스타샤 "(sephiaP를 졸졸 따라와 보면서) Да, Автомобили, которые я иногда видел, только когда жил в России…… 저도 러시아에서 살 때만 가끔 보았던 자동차입니다."
sephiaP "그렇죠? 참 나, 이런게……."
괴짜P(몬타나) "아, 내 휘하의 라다 타는 러시아인 친구 있잖아요. 그 친구 소개로 희귀 차량만 전문으로 매입하는 매매상사에 갔거든요."
sephiaP "아니, 잠깐만. 쥐굴리는 내가 찾아보니 일본에 수입된 이력이 있었다 하지만…… 이 차가 있었다고요?"
괴짜P(몬타나) "Right - O. [ 네. ] 거기 딜러가 러시아 딜러가 어쩌고 저쩌고 한거 보면 배 타고 온거 같지만요."
sephiaP "(한숨을 쉬고) 그래서…… 이거 본인 차인거죠?"
괴짜P(몬타나) "Nope. [ 아뇨. ] 내 아는 지인 차입니다. 그 친구도 워낙 특이한 차 몰고 다녀서."
sephiaP "에? 아는 지인 차라고요? 그럼 왜 여기로 갖고 오신거에요?"
아나스타샤 "Да, 맞습니다. Применить…… 가져오면 안되는거 아닙니까?"
괴짜P(몬타나) "(좀 눈치를 살피더니 sephiaP에게 귓속말로) 하라다씨에게 점검받는게 정비소에서 점검받는거보다 싸니까요."
sephiaP "(당혹스러운 표정으로) 뭐라고요?"
미요 "진정하시고요. 일단, 엔진부터 볼수 있을까요?"
괴짜P(몬타나) "For sure. [ 당연하죠. ]"
(볼가의 문이 열리고 보닛이 열림)
괴짜P(몬타나) "내가 볼때는 러시아제 엔진인거 같은데, 어떤거 같아요?"
미요 "러시아제라기보다는…… 미국제 라이선스인거 같은데요? 엔진이? 어떻게 보세요? sephiaP씨는?"
sephiaP "딱 보니…… 내 말이 그 말이에요. 보자하니…… 어디서 많이 본…… 이거, 크라이슬러 네온 엔진인거 같은데……. (생각난 듯) 이거 그, PT 크루저에 들어간 그놈이네. 그거 라이선스구만."
괴짜P(몬타나) "(한방 먹었다는 투로) 완전히 도사들이네. 어떻게 아는거에요?"
sephiaP "예전에 시즈오카에 있는 팩토리에 갔다가 이 엔진이 있는걸 보고는 알았거든요. 그 팀 미캐닉 중 1명이 지금은 차를 판거로 알지만, PT크루저를 탔는데, 그게 이 엔진이 들어갔어요. 이거 말고, JR계 스트라투스, 세브링도 이 엔진이 들어갔거든요. 한국에 있는 엔지니어 지인이 세브링 사진을 보여줬는데, PT하고 똑같은 엔진을 쓴다고 하더라고요. 그게 기억났지."
미요 "저도 예전에 어떤 사람이 04년식 랭글러 엔진을 스왑한다고 이 엔진 내린걸 봐서……."
sephiaP "잠깐, 2004년식 랭글러에 이게 들어간다고요?"
미요 "에? 한국에서는 안 팔았어요?"
sephiaP "한국에서는 4리터 엔진만 팔았죠. 난 이거 들어간 놈은 처음 봤네."
괴짜P(몬타나) "허어……."
아나스타샤 "(사진을 찍으면서) 나중에 파파에게 이 автомобиль…… 자동차를 보여줘야겠습니다."
sephiaP "장담하는데 너희 파파, 나한테 여기가 아이돌 프로덕션 맞냐고 할걸?"
아나스타샤 "Что?"
sephiaP "그러실지도 몰라."
괴짜P(몬타나) "일단, 차 상태를 확인할 수 있을까요? 미국제 엔진이면 부품 수급도 용이할테니까……."
미요 "(정비용 장갑을 끼면서) 그러면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sephiaP "(차를 보면서) 일단 차는 뭐 새거같긴 한데. 실내 내장재도 그렇고."
미요 "그렇죠? sephiaP씨가 보기에도……."
sephiaP "듣기로는 네온 2.4가 터보차져 엔진이 있긴 했는데, 이거에 먹힐라나요?"
미요 "차주 성격에 따라 다른데 그래도 이 덩치를 끌기에는 부족하지 않을까요?"
sephiaP "(차체를 한번 보고) 아냐쨩?"
아나스타샤 "Да?"
sephiaP "이거…… 이 엔진이 가능할까?"
아나스타샤 "(보고서) Включено…… 가능 합니다."
sephiaP "그래?"
아나스타샤 "Это лучший двигатель. 이게 제일 좋은 엔진입니다."
sephiaP "아……."
미요 "뭔 소리에요?"
sephiaP "이게 제일 좋데요. 일반 승용차에서는"
미요 "아하하…… 그래요?"
sephiaP "그 이상 넘어가면…… 그리고……(자료를 보고선) 자료 보니까 예전건 전부 기화기네."
미요 "켁!"
sephiaP "올라갈거니까, 검사 끝나면 알려줘요."
미요 "Ok."
1시간 후, sephiaP의 사무실
미요 "관리는 잘 되어 있는데, 파워가 버틸까? 그거?"
sephiaP "사실 뭐 2.4리터 엔진이면 솔직히 FF용이에요. 그거 뭐 보니까 지프 애들은 체로키하고 랭글러에 써먹었다면서요?"
미요 "그러게. 그런데 저거 러시아에 어떻게 들어간거야?"
sephiaP "라이선스일거에요. 냉전 종료 후 러시아가 워낙 힘들었고 하니까…… GAZ 같은 경우에는 고급차니까요."
마놀로의 차와 관련하여 대화 중인 sephiaP와 미요 (70%)
괴짜P / 몬타나 : (부품 하나를 들고는) 이건 전선줄 부분을 더 연장해야할거 같고...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옆에서 같이 이짓을 해야 하는 사람도 생각해. 진짜 어느 세월에 다 하려고?
괴짜P / 몬타나 : 글쎄, 어느 세월에는 다 하겠지.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하여간에 참...
괴짜P / 몬타나 : 불평 좀 그만 하고, 일단 계속 작업하자고.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알았어.
이때 차고 문에서 텅텅거리는 문소리가 나며, 이에 괴짜P가 다가가서는 문을 열자 봉지를 들고 있는 로페즈 요원이 서있는 걸 보고는 눈살을 찌푸린다.
괴짜P / 몬타나 : (질색하는 표정으로) 뭡니까?
로페즈 : (봉지를 보여주면서) 과자 사왔지~
괴짜P / 몬타나 : 이번엔 또 무슨 속셈이죠?
로페즈 : 별 속셈 없는걸~ 그냥 구경 할 겸 해서~
괴짜P / 몬타나 : 그럴 자리 없으니까 그냥 가요.
로페즈 : (억지로 밀고 들어오면서) 에이~ 왜 그러실까, 몬타나 씨?
괴짜P / 몬타나 : (되려 밀려 하나 로페즈의 힘이 더 센 것때문에 밀려나 넘어지면서) 아익!
로페즈 : 어머, 미안~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역시 눈살을 찌푸리고는) 아니, 저 사람이 왜 여기 있는거야?
괴짜P / 몬타나 : (먼지를 털고 일어나면서) 우리 하는거 구경한단다, 어우!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표정을 찌푸리고는) 뭐?
로페즈 : 안녕~ 동생 씨~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안녕 못해요.
로페즈 : (소파에 앉으면서) 에이, 이 집안 사람들은 붙임성이 너무 없어서 탈이란 말이야~
괴짜P / 몬타나 : 아니, 거기에 왜... (이에 기막힌듯 뒷목을 젖히고는) 어우! 진짜!
로페즈 : 나 여기까지 오느라 다리에 많이 아팠다고~
괴짜P / 몬타나 : 다리 아프긴 무슨! 맨날 그 시계로 왔다 갔다 하면서!
로페즈 : 아, 안통하나?
괴짜P / 몬타나 : 통할 말을 해요! 그러고 구경할게 그리 없어서 우리 타임머신 작업하는거 보러 옵니까?
로페즈 : 내 세대 타임 패트롤러들을 타임머신이 죄다 없어졌거든~ 그래서 작업하는거 보는 것도 큰 구경거리라니까?
괴짜P / 몬타나 : 네네네, 그러니까 좀 가만히 있어요. 이건 중요한 작업이니까.
로페즈 : 알았어~ (이후 입에 지퍼 채우는 척을 한다.)
괴짜P / 몬타나 : 알렉! 작업하자!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저 사람 보는 앞에서? 난 영...
괴짜P / 몬타나 : 누군 안 껄끄럽겠냐. 그러니 최대한 빨리 끝내자고.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알았어.
로페즈 : (음료수를 마시면서) 파이팅~
괴짜P / 몬타나 : (고함을 내지르며) SHUT, UP - !!! [ 입, 닥쳐 - !!! ]
로페즈 : 히잉~ 몬타나 씨는 짖궂단 말이야~
괴짜P / 몬타나 : 누구씨 덕에 화 엄청 많이 내는구만 뭐...
그렇게 시간이 지난 후. 타임머신 작업이 반쯤 된 무렵.
괴짜P / 몬타나 : 어디보자...우리가 뭘 빠트렸지?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테이블 밑에 놓인 미스터 퓨전 핵융합로를 가리키고는) 저거하고 나머지.
괴짜P / 몬타나 : 아...그래. 저걸 어찌 한담? 트렁크에 올리기에는 무게가 상당할텐데.
로페즈 : 트렁크 리드부터 때내는게 어때?
괴짜P / 몬타나 : 왠일로 바른 말 하네, 그럼 트렁크 리드부터 때내고 보자.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그래.
그렇게 볼가의 트렁크 리드를 때낸 후. 미스터 퓨전 핵융합로를 설치하는 두 사람이 나온다.
괴짜P / 몬타나 : (핵융합로를 든 채 조심히 트렁크 안쪽으로 내리면서) 조심히... 조심히...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역시 핵융합로를 든 채로 조심히 트렁크 안쪽에다가 내리면서) 꿀꺽...
로페즈 : (대사 없음, 분위기를 파악한듯 지켜보는 중.)
괴짜P / 몬타나 : (내려놓으면서) 되었다! 이제 나사로 고정시키자고.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그래.
이후 두 괴짜P가 핵융합로의 위치를 잡고는 수십여개의 나사로 고정시키며, 이에 한 짐 뺐다는 듯 안심하는 두 괴짜P를 보고는 로페즈가 말한다.
로페즈 : 계속 안해?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당신은 좀 가만히 있음 안되요?
로페즈 : 나 여태까지 가만히 있었단 말양~
괴짜P / 몬타나 : 그냥 가만히 있어요. 말 좀 걸지 말고.
로페즈 : 치이~ 난 대화하는게 더 좋은데~
괴짜P / 몬타나 : 그 전에 내가 왜 그쪽에게 박하게 대하는지 알고나 좀 얘기하죠!?
로페즈 : 내가 뭐 어쨌는데~
괴짜P / 몬타나 : 거봐, 모르잖아. 내가 그쪽에게 당한게 얼마나 많은데....
로페즈 : 그건 미안~ 내가 뭘 잘못했는지는 여전히 모르겠지만 말야~
괴짜P / 몬타나 : Ah, Shut up. [ 아, 닥쳐요. ]
# 볼가에다가 타임머신 개조 작업을 실시하는 두 괴짜P. (feat. 마르티나 로페즈) (70%)
괴짜P / 몬타나 : (조종기를 쥔 채로) 타임머신 테스트 진행중...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카메라를 든 채로) 근데 꼭 이럴 필요 있어?
괴짜P / 몬타나 : 당연 있지! 들로리안 다음으로 조립한 타임머신인데 말이야. ...비록 바르트부르크에서 때낸 부품으로 조립한거지만.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근데 이런 흙길에서 88마일 속도가 제대로 나올까?
괴짜P / 몬타나 : 나와. 그래서 우리가 좀 멀리 떨어져있잖아.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시간은 얼마로 맞췄어?
괴짜P / 몬타나 : 1분 후.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그럼 빨리 해봐.
괴짜P / 몬타나 : 좋아. (이에 STOP 스위치를 올리고는 속도를 올리기 시작하며) 자 가라...
이에 볼가가 휠스핀을 하면서 흙먼지를 날리기 시작하며, 대략 조종기의 속도계가 70마일 쯤 되자 괴짜P가 STOP 스위치를 내리더니 그대로 두 사람을 향하여 달리기 시작한다.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점점 옆으로 물러나면서) 나 어째 느낌이 영 안좋은데...
괴짜P / 몬타나 : (그런 알렉을 잡아 당겨 원위치 시키고는) 제대로 찍어!
이때 볼가가 두 사람 코앞까지 다가오자 대략 88마일 / 약 141~142km/h에 도달해 불꽃 스키드마크를 일으켜 시간선을 넘어가며, 이에 괴짜P는 감격스러운 듯 방방 뛰면서 좋아한다.
괴짜P / 몬타나 : 좋았어, 좋았어, 좋았어!!!!! 하하하!!!!!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카메라를 내려놓고는) 암만 생각해도 형은 백 투 더 퓨처를 너무 많이 봤어...
괴짜P / 몬타나 : 그게 내 인생 영화 1위인걸.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그럼 2위는?
괴짜P / 몬타나 : 블루스 브라더스.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하여간에 참...
괴짜P / 몬타나 : (시계를 보고는) 아무튼간에, 일단 물러나 있어. 이게 곧 있으면 나타날거 같으니까.
이후 몇십초가 더 지나자 볼가 타임머신이 시간선을 넘어 등장하며, 이에 후면에 달린 냉각기 겸 호버링 추진기 장치에서 냉각된 증기가 피슈우욱 하며 방출되어 나온다.
괴짜P / 몬타나 : (오븐용 장갑을 끼면서) 동상을 방지하기 위해서...
이때 문을 열자 테스트용 피냐코랴타 인형이 운전석 쪽에 앉아있는 장면이 나오며, 이에 괴짜P는 같이 끼워진 시계의 시간을 확인한다.
괴짜P / 몬타나 : 정확히 1분. 성공이야! 그러고 이 피냐코라타 인형은 전세계 최초로 시간여행을 한 인형이 되겠지. 내가 최초의 시간여행자니까. 아무렴.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카메라를 든채로) 이제 꺼도 돼?
괴짜P / 몬타나 : 그러던지. 저장은 하고.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저장하고는 카메라 전원을 끄면서) 마티의 말버릇대로라면, 참으로 헤비하네.
괴짜P / 몬타나 : 그렇다고 이게 플루토늄을 먹지 않지만 말야.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대신 쓰레기를 시간여행 동력원으로 쓰잖아?
괴짜P / 몬타나 : 그렇지, 아무튼. 아무튼, 난 아침에 이거 매니에게 갖다주고 회사 가야하니까 먼저 가서 자야겠다.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그래.
그로부터 몇시간이 지난후, 23일 아침 시간. 볼가 타임머신을 타고있는 괴짜P가 나온다.
괴짜P / 몬타나 : (주위를 살피면서) 매니 걔가 일하는 빌딩이 여기 근처에 있을텐데... (이에 찾은듯 주차장을 뒷골목 쪽으로 꺾으면서) 아, 여기다.
잠시 후.
마놀로 : (볼가가 타임머신이 된걸 보고는) 수고하셨어요, 큰아버지.
괴짜P / 몬타나 : 별거 아니다. 그럼 난 가본다.
마놀로 : 알았어요...근데 택시 탈려고요?
괴짜P / 몬타나 : 아니. 방법이 있어.
마놀로 : 뭔데요?
괴짜P / 몬타나 : (시계에다가 대고는 말을 하면서) 기스프! 여기 XX빌딩 뒷골목 쪽이야.
G.I.S.P. : (시계에 내장된 스피커 너머로) 바로 가겠습니다, 스콧.
동 시각, ESJ + EEJ 사옥 지하 주차장.
G.I.S.P. : ...스콧의 위치 확인 완료. 오토 크루즈로 전환합니다.
이때 G.I.S.P.의 시동이 걸리더니 알아서 드라이브 기어를 넣고 주차 브레이크를 풀고는 주차된 자리 밖으로 나오며, 이에 그 모습을 확인한 미요가 의문을 가진 표정으로 쳐다본다.
미요 : 저거... 안에 아무도 없는데? 뭐지...?
이에 G.I.S.P.가 유리 썬팅 농도를 조절하고는 그대로 주차장 밖으로 나가며, 이에 조금 시간이 지나자 괴짜P가 있는 XX빌딩 뒷골목에 도착한다.
G.I.S.P. :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스콧.
마놀로 : (자기딴엔 자동차가 말하는 걸 보고는 신기하단 표정으로) ...말을 하네?
괴짜P / 몬타나 : 보다시피 AI가 달린 자동차다, 마놀로. 이름은 기스프야.
G.I.S.P. : 비록 외형은 나이트 라이더의 K.I.T.T.지만, G.I.S.P.라 합니다. General Artificial Intelligence System Plus의 약자이죠.
마놀로 : 아...
괴짜P / 몬타나 : 아무튼 마놀로, 이 큰아버지는 출근한다.
마놀로 : 알았어요.
이후 괴짜P는 G.I.S.P.를 타고 315 프로덕션 사무소 쪽으로 가기 시작하며, 이에 도로 위를 달리는 G.I.S.P.가 나오기 시작한다.
괴짜P / 몬타나 : 기스프, 20세기 음악 채널 좀 틀어줘.
G.I.S.P. : 알겠습니다, 스콧.
오디오 BGM - 레이 파커 주니어 : Ghostbusters ( https://youtu.be/Uvck7ItXwdc )
괴짜P / 몬타나 : 오우, 고스트버스터즈!
# 볼가 타임머신 테스트를 하고는 마놀로에게 갖다 준뒤 G.I.S.P.를 타고 출근하는 괴짜P. (100%)
마놀로 : 언제까지 있음 되죠?
딜러 : 조금만 있으면 될겁니다. 매입가는 차량 상태가 얼마이냐에 따라 달라지니까요.
괴짜P / 몬타나 : 흠...
딜러 : 아, 마침 저기 정비공 분이 오네요.
정비공 : 트렁크 리드 등은 다 순정이고, 엔진하고 라디오만 순정이 아니네요.
괴짜P / 몬타나 : (마놀로를 보고는) 라디오야 그렇다 치고 순정이 아니었어?
마놀로 : 토요타제 1.8리터 짜리로 하긴 했어요. 커버만 안씌웠을 뿐이지...
괴짜P / 몬타나 : 허어...
딜러 : 엔진만 순정이 아니라...성능 향상 목적으로 스왑하신거죠?
괴짜P / 몬타나 : 이 친구 말로는 그렇다네요.
딜러 : 그래도 보니 아직은 생산하는 엔진이니까 부품 수급은 용이할테고... 총 매입가는... 저번에 볼가에서 거둔 선금 35만엔 빼고, 나머지 89만엔을 빼면은... 5만엔이네요.
괴짜P / 몬타나 : 결과적으로 난 30만엔만 쓴 격이군요. 허.
딜러 : (지갑에서 1만엔 짜리 지폐 5장과 종이 한장을 건네며) 여기요. 그 종이는 차량 매매 계약서입니다. 동그라미 친 곳에만 서명 및 작성해주심 되요.
괴짜P / 몬타나 : (5만엔을 지갑에다 넣고는 만년필을 꺼내며) 네, 네.
괴짜P는 딜러가 넘긴 매매 계약서 종이에다가 작성 및 서명을 하며, 이에 좀 있다가 다 작성을 한듯 종이를 딜러한테 넘긴다.
괴짜P / 몬타나 : 여기 있습니다. 이제 가봐도 되죠?
딜러 : 네, 가보셔도 됩니다. 좋은 거래였습니다.
괴짜P / 몬타나 : 예예, 그럼 수고하십쇼. (이에 마놀로를 보고는) 가자, 마놀로.
마놀로 : 예.
이후 두 사람이 일어나고는 매매 상사 밖으로 나가며, 이내 좀 있어 볼가 타임머신을 타고 가는 두 사람이 나온다.
마놀로 : (운전하면서) 315 프로덕션에다가 내려주면 되죠?
괴짜P / 몬타나 : (조수석에 앉은 채로) 그래.
마놀로 : 원래 다니던 회사에는 별 일 없는거죠?
괴짜P / 몬타나 : 그렇지. 있으면 나한테 뭔가 날아왔을걸.
마놀로 : 그나저나 이거 출력 좀 떨어지는 느낌인데...
괴짜P / 몬타나 : 터보차져라도 달까?
마놀로 : 그럴 돈이 어디있다고 그래요?
괴짜P / 몬타나 : 방법은 있겠지.
그렇게 하루가 지난 후. 7월 25일. 볼가 타임머신 앞에 괴짜P와 미요가 서있다.
미요 : ...이 볼가에다가 터보를 달 수 있냐고요?
괴짜P / 몬타나 : 돈은 내 이번 달 월급에서 깎으라 하면 되겠죠 뭐...
미요 : 가능하다면 가능하긴 한데... 이 시점에서 순정 터보차져 부품을 수입할 수가 있을지는 잘...
괴짜P / 몬타나 : 그럼 사제 터보는 어떨까요?
미요 : 사제 터보라... 일단은 맞는게 있나 찾아보고 말씀 드리던가 할게요.
괴짜P / 몬타나 : 알았어요. (이후 닷지 모나코 블루스모빌로 가고는 노래를 흥얼거리면서) Gimme some lovin' - everyday...
미요 : 저번에는 점검을 맡기셨더니, 이번에는 터보차져 장착이라...이걸 어찌 한담...?
잠시 후, sephiaP 사무실.
sephiaP : 괴짜P 그 양반이 저번에 끌고왔던 그 지인의 볼가를 또 끌고 와서는 터보 장착 의뢰를 하였다고요?
미요 : 맞아. 이번에는 외관에 뭔가 주렁주렁 달고 오긴 했지만...
sephiaP : 뭔가를 주렁주렁 달고 오다니요?
미요 : 마치 괴짜P 씨의 드로리안을 보는 거 같은 그런 느낌? 세단이라 느낌은 확연히 다르지만.
sephiaP : (머리가 아픈듯 머리를 짚으면서) 참 나... 그래서, 터보 장착 비용은 어쩐데요?
미요 : 듣자하니 자기 이번 달 월급에서 빼주라던데...
sephiaP : 그래요? ...이거 머리 아프네.
미요 : 듣자하니 굳이 순정 터보로 할 필요 없다고 하는데... 그 차에 맞는 사제 터보가 있을까?
sephiaP : 그건 찾아봐야 하는 일이죠. 문제는 이거 심하면 미국 쪽을 뒤져봐야 한다는 거지만...
미요 : 뭘하던 결국 수입을 해와야 하는건 똑같네...
sephiaP : 일단은 순정 터보 부품을 찾아보고, 안되면 사제 터보를 구해와야죠.
미요 : 알았어, 그럼 난 가볼게.
sephiaP : 알았어요. (이후 미요가 나간걸 보고는 한숨을 쉬면서) 터보차져라...
미유 : (가만히 아이를 돌보고 있다가 말을 걸면서) 듣자하니 꽤 복잡한 문제인거 같은데, 당신.
sephiaP : 다 괴짜P 그 양반때문이지... 이 양반은 뭣만 하면 머리 아픈 일만 갖고 온단 말이야...
레온 : 미스터 블루스가 아니라 미스터 트러블이라 불러야 하겠네. 이정도면.
sephiaP : 내 말이 그말이에요. 나 원 참...
# 바르트부르크 매각 이후 볼가에다가 터보차져를 달 생각인 괴짜P. (TURBO%)
미요를 통해 들은 괴짜P의 소식에 머리 아픈 sephiaP. (90%)
@ 언급된 곡 목록
스팬서 데이비스 그룹 - Gimme Some Lovin' ( https://youtu.be/zE-n4tkyIO0 )
sephiaP "그러니까, 괴짜P 그 양반이 저번에 끌고왔던 그 지인의 볼가를 또 끌고 와서는 터보 장착 의뢰를 했다고요?"
미요 "맞아. 이번에는 외관에 뭔가 주렁주렁 달고 오긴 했지만……."
sephiaP "뭔가를 주렁주렁 달고 오다니요?"
미요 "마치 괴짜P 씨의 드로리안을 보는 거 같은 그런 느낌? 알겠지만 차량이 본래 세단이라 느낌은 확연히 다르지만."
sephiaP "(머리가 아픈듯 머리를 짚으면서) 참 나…… 아, 그래서, 터보 장착 비용은 어쩐데요?"
미요 "듣자하니 자기 이번 달 월급에서 빼주라던데……."
sephiaP : 그래요? ...이거 머리 아프네. 아, 그리고 하라다씨도 아시겠지만, EDZ 엔진은 순정 엔진 루트로 가면, 엔진 스왑은 기정사실이에요.
미요 "듣자하니 굳이 순정 터보로 할 필요 없다고 하는데... 그 차에 맞는 사제 터보가 있을까?"
sephiaP "사제라…… 그건 찾아봐야 하는 일이죠. 문제는 이거 심하면 미국 쪽을 뒤져봐야 한다는 거지만……. 일단 연식도 있고 해서요."
미요 "뭘하던 결국 수입을 해와야 하는건 똑같네…… 가격차이는 클거 아냐?"
sephiaP "가격은…… 그렇죠. 일단은 순정 터보 부품을 찾아보고, 안되면 사제 터보를 구해와야죠. 정 안 돼면, 북미쪽 라인을 통해서 EDV 엔진이라도 넣어야죠."
(EDV 엔진 : EDZ 엔진의 터보버전)
미요 "알았어, 그럼 난 가볼게."
sephiaP "알았어요."
(미요가 나간 후)
sephiaP "터보차져라……."
미유 "(가만히 모니카, 리나와 함께 아이들을 돌보고 있다가 말을 걸면서) 듣자하니 꽤 복잡한 문제인거 같은데, 당신."
sephiaP "(표정이 약간 일그러지면서) 다 괴짜P 그 양반때문이지…… 이 양반은 뭣만 하면 머리 아픈 일만 갖고 온단 말이야."
레온 "미스터 블루스가 아니라 미스터 트러블이라 불러야 하겠네. 이정도면. 안 그래?"
sephiaP "내 말이 그말이에요. 레온, 나 원 참……."
레온 "난 좀 이해가 안 되는데, 상세히 설명 해 줄 수 있어?"
sephiaP "이해 못하실거잖아요?"
레온 "대충 해 줘."
sephiaP "(미유를 가리키면서) 이 사람도 모르는 건인데요?"
미유 "그래도~"
sephiaP "(잠시 꿀먹은 벙어리가 되었다가) 알았어."
(잠시 설명 중)
레온 "잠깐, 네온이란 차가 이리 작았어?"
sephiaP "원래 이거 엔진 자체가 북미 공략용이었어요."
미유 "그런데 이걸 그 러시아 차에 올렸다고??"
sephiaP "응."
레온 "잠깐, 그럼 만약에, 사제 터보를 쓴다고 하면, 얼마까지 낼 수 있을거 같아?"
sephiaP "기본적으로 EDZ 엔진이 NA이지만, 하이파워적 성향의 엔진은 아니에요. 자연흡기 엔진인데다, 엔진의 노후화 정도가 있는데다, 저게 라이선스판이라고 하더라고요. 그걸 감안하면, 엔진의 한계 성능이란게 있다보니, 아무리 따져도 300은 안 나올겁니다. 한 250정도?"
미유 "쥐어짜도, 힘들다는 거네?"
sephiaP "그게 문제지."
미유 "그나저나 애들 4명인데, 안 힘들어?"
sephiaP "좀 힘들어."
괴짜P 소식 때문에 머리가 아파진 sephiaP (60%)
sephiaP "미치겠다."
엔젤P(프레이야) "그저께 아이코씨 생일이고 오늘 미나미씨 생일이라고, 선물이 산을 쌓았어요."
sephiaP "그러게요. 게다가 이거봐요. 다 FC에서 보낸 거야."
나이트P(리리스) "이상한 선물이라도 있음 난리날텐데, 없는게 다행인데…… 요즘 코로나 시국이라고 이러한 그림들이 많이 오네요."
sephiaP "안 그래도 어제 유진아 변호사한테 연락이 왔는데."
나이트P(리리스) "네?"
sephiaP "6월 중순에 한국과 일본에 있는 아인헤리어 합동 FC의 회원들이 통합 총회를 했다는거에요."
엔젤P(프레이야) "어떤 이야기가 있었나요?"
sephiaP "그때 나온 이야기로는 카나데 생일은 일본에서 준비하고, 아이코 생일은 한국에서, 그리고 미나미 생일은 일본과 한국에서 동시에 준비하자고 해서, 이렇게 몰린거라고 하더라고요."
엔젤P(프레이야) "그래서 이렇게 몰린거군요. (팬북을 보고서) 이건 팬분들이 만든 건가요?"
sephiaP "네. 미나미하고 아이코를 위해 준비했다는데요? (제목을 보고서) 돌겠다."
나이트P(리리스) "뭔데요?"
sephiaP "이거 봐요. 카나데인데, 좌우로 미나미와 후미카."
엔젤P(프레이야) "안 그래도 하야미씨가 최근에 닛타씨와 유닛활동을 했지만 팬분들은 아는거죠. 사실 후미카씨가 하야미씨의 주인인걸요."
sephiaP "그거 엄청 위험한 발언인데요?"
나이트P(리리스) "뭐, 사실이잖아요."
sephiaP "그나저나 오늘 스페셜 방송은 뭐로 할거에요?"
엔젤P(프레이야) "4주년 기념이라 이래저래 그동안의 이야기를 좀 해볼까 해요."
sephiaP "바쁘겠네요."
미나미 생일을 맞이해서 프로듀서들간의 대화 (60%)
모모카: 어떤 것을 말씀하시는지요?
카오루: 코즈에네 프로듀서 씨랑 카나 언니가 사라지고 나서 말야, 노리코 언니가 프로듀사 쿤이 남아 있는 게 이상하다고 했었잖아.
모모카: 흐음... 그건 그렇네요, 예전부터 알기로는 토끼 프로듀서 씨의 능력을 바깥으로 구현해 놓은 거나 다름없었다고 들었사온데 말이에요.
카오루: 그런데 요시노 언니는 우리들을 보호하기 위해 만든 산당에는 토끼 프로듀서나 카나 언니의 상징물이 사라졌다고 하고... 어떻게 그런 게 가능한 걸까?
모모카: ...곰곰이 생각을 해 본 게 있사와요,
카오루: 뭔데?
모모카: 일전에 치에리 씨가, 어느 겨울에 입사한 지 얼마 안 된 토끼 프로듀서와 새로 담당 아이돌들이 된 분들이 한 자리에 모였을 때, 마치 그들의 인연을 축복이라도 하듯 하늘에서 아기 토끼 한 마리가 내려왔다고 했었어요.
카오루: 헤에...
모모카: 그래서 토끼 프로듀서 씨 분들이 저희 저택에 신세를 지게 되었을 때, 그 토끼도 같이 맡아서 정원에서 정성스레 키우고 있었답니다.
카오루: 그 토끼는 아직도 모모카네 저택에 있는 거야?
모모카: 모두들 유카리 씨네 저택으로 옮겨 올 때 같이 왔어요.
카오루: 그럼 모모카가 하고 싶은 말은...
모모카: 어쩌면 그 신비로운 토끼에게, 열쇠가 있을 지도 모르겠사와요.
카오루: 흐음... 생각나는 것이 없을 때에는, 그거라도 생각해 두는 편이 나을 지도 모르겠네.
모모카: 무엇이든 시도해 보지 않는 것보단 나을 것이어요.
미니악P: 헤에... 신비로운 토끼라...
유카리: 아, 그거 쿄코 씨에게서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었어요.
쿄코: 제가요...?
노리코: 아아, 지금의 쿄코 쨩이 아니라, 예전에 여기에 있었던 쿄코 쨩을 말하는 거야!
미호: 그렇군요...
범인P: 확실히 여기 인원들 중 대다수가 이 곳에서의 기억이 전혀 없을 사람들이다 보니...
람쥐P 2: 소통에 있어서 어려운 점이 꽤 많아지네요.
카나코: 다같이 모인 곳에서 토끼가 뿅 하고 나타나다니, 예전에 여기에 있었던 저희들은 정말로 귀여운 분들이셨던 가 봐요!
모모카: 후훗, 얼추 비슷한 느낌이었답니다?
카린: 막 반짝반짝거리는 귀여움이라기보단 몽실몽실한 느낌에 더 가까웠어요.
치에리: 헤에...
우즈키: 분위기에서부터 그런 느낌이 느껴질 정도라니 신기해요!
유키미: 페로도... 마음에 들어했을 지도?
페로: (손 핧짝)
요시노: 그래서 그대들의 말씀은... 소인이 할머님을 뵈옵기 전에 우선 토끼의 상태부터 확인하자는 뜻이온지?
카오루: 응. 모모카 쨩이 곰곰이 생각해 봤대.
모모카: 일전에 제기되었던 프로듀사 쿤의 존립 문제도 그렇고, 어딘가에는 토끼 프로듀서 씨의 기운이 남아 있을 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꾸준히 들었사와요.
하지메: ...프로듀서 씨를 찾아낼 수 있다면, 카나 씨를 같이 찾아낼 가능성도 높아지겠군요.
유카: 지금으로선 프로듀서 씨에 관한 단서 말고는 카나 씨의 단서라든가 다른 것이 하나도 없는 상태니까요...
안즈: 메모같은 것도 하나도 남아 있지 않은 거야?
유카리: 그게... 사용인 분들에게 말씀드려서 토끼 프로듀서 씨와 카나 씨의 방을 모두 정리해서 물품들을 꺼내 놓았는데요.
람쥐P 2: 어떻게 되었답니까?
유카리: 물건들은 다행히 그대로 남아 있긴 해서 며칠간 저희들끼리 모여서 그것들을 찬찬히 살펴 보았어요.
카린: 하지만 그 때의 결정이 워낙에 긴박해서인지 차후의 일에 대해 유추할 만한 단서가 기록된 건 하나도 발견하지 못했어요...
모모카: ...정말로 이 세상을 떠나기로 작심하셨던 걸까요.
코즈에: 후와아...
코하루: 떠나간 분들에게서 나온 단서같은 건 거의 없었다는 뜻이네요...?
니나: 어디로 토껴서 숨은 건지 꽁무니도 안 보이는 검까?
히카루: 뭐... 그 사람들의 선택을 비난할 이유도 없겠지만, 그리워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건 가슴 아픈 일이네.
사나: 우리들에게 잃어버린 기억들을 전달해주는 열쇠와 같은 사람이라든가 하는 역할을 가지고 있어서가 아닐까 싶기도 하지만...
요시노: 그것이 가능했더라면 진작에 소인이 처리를 해 드렸을 것인지라.
치카: 그럼, 그 사라졌다는 사람들을 찾는 이유가 뭐야?
하지메: 저희들에게... 소중한 사람이어서 그래요.
나기: 저희들의 마음 속에 잃어버린 듯한 무언가를 찾고 싶은 것입니다. 하 쨩이 원하는 건 비록 운명의 사랑일 지도 모르지만요, 와오.
하야테: 물론 추억을 잃어버리는 건 억울하긴 하지만 그렇다고 운명의 사랑을 찾기 위해서까지는 아니었어 나 쨩?
나오: 소중한 사람을 하루아침에 잃어버린다는 건 정말로 슬픈 일이야...
카렌: 그러게, 내가 알던 세상의 반절이 그대로 사라지는 기분일 것 같아.
미니악P: 담당 아이돌을 잠깐 잃었다가 다시 찾은 사람으로서 절대 공감합니다 ㅠㅠ
코즈에: 후와아~
린: 그런데 그 토끼 프로듀서 씨, 스스로 이 세상을 떠나려 했었다고 했지?
코즈에: (끄덕)
린: 그렇다면 다시 이 세계로 불러들이려 하는 것이 오히려 그 분에게 폐를 끼치는 일이 되지는 않아?
카린: 그럴... 지도 모르겠네요.
유카리: 하지만 저희들은 보낼 때는 보내더라도 최소한 그 분에게, 그리고 그 분과 같이 더 행복한 시간들을 만들어 나가고 싶다고 할까요...
노리코: 동감이야... 어쩔 수 없었다고 하더라도 이렇게 허망하게 떠나 보내기는 싫어.
린: 그렇구나... 괜한 말 해서 미안하게 되었네.
유카: 아 아니에요! 저희들도 그 문제 때문에 고민을 많이 했던 참이었고요.
요시노: 수많은 이야기 끝에 다같이 마음을 모은 결론이 이렇다고 말씀을 드리고 싶은지라.
린: 무슨 말인지는 잘 알겠어.
코즈에: 그럼... 그 토끼는... 어디에 있어~?
모모카: 유카리 씨가 알고 있을 듯 하온데...
유카리: 뒤뜰 정원 쪽에 있을 거에요, 사용인 분들에게 정성껏 키워 달라고 부탁드렸거든요.
모모카: 후훗, 그 토끼 씨, 사용인 분들 사이에서 귀엽다고 소문이 잔뜩 나 있지 않던가요?
유카리: 그렇네요... 지나가면서 정말 착하고 순수한 토끼라는 칭찬도 들었어요.
안즈: 거의 사람이 토끼로 변했다고 해도 믿을 정도의 성격이라는 건가...
하야테: 헤에~ 토끼가 있었구나! 우린 전혀 모르고 있었어!
나기: 저희들에게 그러한 귀여운 토끼의 존재를 전혀 가르쳐 주지 않고 저희들에게 그 토끼를 귀여워할 권리를 전혀 양도하지 않고 있었다니 P쨩으로 추정되는 그 분은 정말로 나쁜 사람이네요.
하야테: 이번 말에는 완전 동감이야 나 쨩!
나기: 물론 농담이지만요.
하야테: 농담이었던 거면 일찍 말해줘?!
카오루: 빨리 토끼가 있는 곳으로 가 보자!
요시노: 알겠사오니, 다 같이 가 보도록 하지요.
치에리: 토끼장은 어디에 있는 거에요?
유카리: 분명 이 쪽에 있을 텐데... 아 여기에요!
유카: 오오, 토끼가 그대로 안에 있어요!
하야테: 정말!? 어떻게 생겼는지 보러 갈래!
치카: 오오, 나도 보러 갈 거야!
니나: 토끼의 기분이 되는 검다!!
하지메: 앗, 여러분들 뛰면 위험해요!
모모카: 저희들 분명 토끼의 상태를 살피러 가는 것이었지요?
쿄코: 아하하...
코즈에: 요시노~ 이리로 와 봐~
요시노: 무슨 일이시온지...
코즈에: (토끼의 목에 걸린 산호색 보석 목걸이를 가리킨다)
요시노: ...유카리 씨, 이런 목걸이는 원래부터 이 토끼에게 주어진 것이온지?
유카리: 엣? 이런 목걸이는 저는 처음 봐요. 사용인 분들 중에서 저런 형태의 목걸이를 가진 분은 없는 걸로 알고 있었는데요...
모모카: 저희 저택의 사용인 분들도, 토끼를 정성껏 기르시더라도 장신구나 보석 하나 채워 준 적이 없사와요.
카린: ...보석에서, 범상치 않은 힘이 느껴져요. 프로듀서에게서 느껴지던 그 힘과 동일한 것... 같아요.
아이돌들: 에엣?!
요시노: (고개를 끄덕이며) 그러하오니.
람쥐P 2: 그렇다면 저 보석 안에 토끼 프로듀서 씨의 영혼이나 마력이 들어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이야기인가요?
카린: 정확히는 모르겠어요... 힘의 종류가 동일하다는 것만으로 힘의 원천이 저 안에 들어 있는지 아니면 단순히 그 힘이 저 안에도 들어 있는 정도인 건지 당장에 알 수는 없어요...
범인P: 그렇군요...
카오루: 모모카 쨩의 말이 얼추 맞다는 이야기네?!
미니악P: 뭐... 지금 상황에서는 어느 정도 희망요소가 생겼다는 것 말고 그 이상의 해석을 내리기는 힘들어 보여요.
모모카: 하지만 이렇게 힘의 근원이라도 찾아냈다는 것은, 최소한 프로듀사 쿤이 사라지지 않고 그대로 남아 있는 이유를 설명하기엔 충분할 것 같사와요.
하지메: 다르게 말하면 이 보석은 사실 프로듀사 쿤의 힘이 사라지지 않도록 해 주는 안전 장치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닐 수 있다는 뜻이네요...?
람쥐P 2: 사실 프로듀사 쿤이 수행하는 역할 자체가 너무 중요해져버렸는지라, 저렇게라도 힘의 잔존을 위한 안전 장치를 만들어두는 건 어느 정도 지당하다고 봐요.
범인P: 특히나 남아 있는 사람들의 안전을 고려했다면... 어쩌면 그저 비상 전원같은 개념으로 받아들이는 편이 더 현실적일 수 있겠군요...
하야테: 말도 안 돼... 그럼 저 안에는 프로듀서의 영혼이라든가 그런 게 없을 수 있다는 거야?
나기: 보석 안에 박제를 해 둘 정도로 그 힘의 가치가 엄청나다는 뜻이 되겠군요.
카린: 정작 그 힘의 원천이 되는 본인 자신은... 왜 그런 선택을 했어야만 했는지...
미호: ...
카오루: 토끼 프로듀서는 이제 영영 못 돌아오는 거야?
요시노: ...단순히 힘을 복사한 것이라면, 이렇게까지 파동의 형태가 분명하고 커다랗지는 않을 것이온데...
유카: 오오, 요시노 쨩, 뭔가 찾아내신 거라도 있나요?!
요시노: 만일 이 보석이 마치 저희들과 같이, 멀리 떨어져 있는 차원에서 당사자의 힘을 이 세계 안에 유지하고 구현하기 위해 만들어진 일종의 위성과 같은 존재가 아닐까 싶사오니.
쿄코: 그렇다는 건...
코즈에: 돌아올 생각... 없을 수도 있어~?
카나코: 그렇군요...
하지메: 프로듀서 씨야 알 수 없는 차원에 있다 하더라도, 카나 씨는 어디에 있을 지 알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요시노: (도리도리)
코즈에: 카나 언니가... 남겨놓은 게 없으면... 모르는 거야아~?
유카: 그런...
유카리: 프로듀서 씨 옆에 있지 않을 가능성도 무시 못한다는 이야기네요...?
노리코: 확실한 건 우리 쪽에선 전혀 둘의 행방 자체를 알 수 없다는 거잖아... 어쩌면 살아 있는지 죽어 있는지 조차도...
카린: 뭐... 여기에서는 그 존재가 '있을 리가 없'지만요...
나오: 소중한 사람이 영원히 떠난다는 건...
카렌: ...심심한 위로를 전하고 싶어.
하지메: ...고마워요.
요시노: ...
코즈에: ...
미니악P: 결국 그 사람은 최소한 여기에는 살아 돌아올 수 없는 걸로 결론이 나 버렸네요.
범인P: 그나마 그 흔적이 계속 남아 있다는 걸 희망이라고 봐도 좋으려나요...
람쥐P 2: 사실 그 사람이 없어도 회사는 돌아가겠고 아이돌 분들은 빛나게 되어 있겠지만... 침울해하는 분들에게는 안타까운 일이네요.
미니악P: 기억을 가지고 있지 않은 사람들 입장에서는 이해하기 힘든 일일테니 더 고통스러울 테지요...
범인P: 최소한 이 세상에서 어떻게 할 수 없는 문제이니...
람쥐P 2: 상처를 딛고 일어설 수 있기를 뒤에서 묵묵히 응원하고 지지해 주는 것 말고는 저희들이 별달리 해야 할 일은 없을 것 같네요.
카오루: 선생님... 하지메 언니네들 어떻게 해야 할까...
모모카: 요시노 씨와 코즈에 쨩이 옆에서 달래 주어도... 계속 울고들 계셔요...
프로듀서들: ...
# 카나와 거대토끼P의 행방에 대한 단서를 찾아보기 위해 신비로운 토끼를 찾은 모모카네 (100%)
토끼에게서 산호색 보석을 발견했지만 프로듀사 쿤을 위한 것임을 발견하고 실의에 빠진 멜로 옐로와 하지메, 미로아 (0%)
그동안의 일들에 대해 기억이 전혀 없는 다른 차원에서 온 아이돌들과 및 다른 회사 동료들의 다소 떨떠름한 반응에 난감한 미니악P와 범인P. 람쥐P 2 (10%)
괴짜P / 몬타나 : (장비를 들고는 이시카와P가 아이돌 이동시에 쓰는 밴을 고치면서) 어디보자, 이 차는 어디가 문제이려나...
이시카와P : (소속 아이돌들과 함께 나오면서) 아직인가요?
괴짜P / 몬타나 : 아직이요. 그러니까 내 밴 타고 가요. 키는 꽃혀있으니까.
이시카와P : (괴짜P의 포드 밴을 보고는) 이건 뭐랄까, 좀 튀는데...
괴짜P / 몬타나 : 불평 말고요. 지금 아이돌들 대량으로 이동시킬수 있는 차량이 그거 밖에 없어요.
이시카와P : 알겠습니다. (이에 아이돌들을 보고는) 다들 저 밴에 탑시다.
미치오 : (수긍하고는) 알았다.
루이 : Mister Blues의 밴이라 그런데 차체가 꽤나 Huge한데요?
지로 : 내 말이.
쿠즈노하 아메히코 : 일단 다들 타자고.
그렇게 아이돌들이 하나 둘씩 괴짜P의 포드 밴에 탑승하며, 이에 이시카와P가 운전석쪽으로 들어와서는 차 시동을 걸고는 괴짜P에게 묻는다.
이시카와P : 이거 파킹 브레이크가 어디 있어요?
괴짜P / 몬타나 : (정비하다 말고는) 페달 형식이에요. 맨 왼쪽에 튀어나온거 보이죠?
이시카와P : 아. (이에 주차 브레이크를 풀고는) 그럼 전 일보러 가보겠습니다.
키타무라 소라 : 수고해 -
괴짜P / 몬타나 : 예예, 아이돌 여러분들도 조심히 다녀오세요.
그렇게 아이돌들이 탄 밴이 떠나고는 괴짜P 혼자서 묵묵히 차를 고치기 시작하며, 몇시간이 지난 후 괴짜P가 모자를 벗고는 땀을 닦으며 한마디 한다.
괴짜P / 몬타나 : 후우! 지금이 몇시지...? (이에 시계를 보자 오후 5시를 나타내는걸 보고는) 세상에나. 벌써 이 시간이네. 곧 저녁 먹어야 할텐데...
괴짜 러시아인 : (마침 나오면서) 선배.
괴짜P / 몬타나 : 네? 무슨 일이에요?
괴짜 러시아인 : 우리 쪽 총괄 씨에게 전화 왔는데요. 선배가 안받는다고 나한테 전화를 해서...
괴짜P / 몬타나 : 잠시 줘봐요. (이에 괴짜 러시아인의 휴대전화를 받고는) 네?
sephiaP : (수화기 너머로) 아, 괴짜P 씨. 하라다 씨한테 얘기 들었는데 말이죠.
괴짜P / 몬타나 : 하라다 씨라면...볼가요?
sephiaP : 네, 그 차요. 터보차져 달거라고 하셨죠?
괴짜P / 몬타나 : 그랬죠.
sephiaP : 지금 저희측 연락망을 이용해서 일본 국내에 호환되는 부품 있나 찾아봤는데 없고, 미국 쪽을 뒤져보고 있는 중이에요.
괴짜P / 몬타나 : 그래서요?
sephiaP : 어차피 본인 월급에서 때주라고 했잖아요? 그래서 정 안되면 EDV 엔진을 통째로 들여올까 하는 중인데...
괴짜P / 몬타나 : (표정이 일그러지면서) 하!?
sephiaP : (괴짜P가 영 안좋은 반응을 보이는 걸 보고는) 왜 그래요? 문제라도 있어요?
괴짜P / 몬타나 : 엔진 들여올 돈을 내 월급으로 떼먹으면 나한테 남는게 없어서 그렇죠! 그래서 터보차져만 구하려 하는건데...
sephiaP : 그래요? 이거 골치네...
괴짜P / 몬타나 : 아무튼, 일단 엔진 들여올 생각은 말고. 터보차져 부품만 좀 찾아줘요. 장착은 내가 알아서 하던 하라다 씨 도움을 받던 그렇게 할테니까.
sephiaP : 알았어요, 알았어. 그럼 이만 끊어요.
괴짜P / 몬타나 : 예. (이에 전화가 끊기자 괴짜 러시아인에게 다시 휴대전화를 주고는) 그나저나, 우리 저녁 어떻게 해요?
괴짜 러시아인 : 배달 시켜야죠.
괴짜P / 몬타나 : 그럼 피자 시켜요. 돈은 내가 낼테니까.
괴짜 러시아인 : 피자 먹으려는 사람이 있을까요?
괴짜P / 몬타나 : 적어도 우리 둘은 먹잖아요. 시켜요.
괴짜 러시아인 : 알았어요. 그럼 전 위에 올라가서 같이 먹을 사람 구해볼게요.
괴짜P / 몬타나 : 알았어요. (이후 괴짜 러시아인이 올라가자 다시 차 정비를 하면서) 여기에 문제가 있었네...물펌프! 근데 이 구조면 때내기가 고역인데...에이, 어떻게던 되겠지!
# 밴 정비를 하는 괴짜P. (60%)
괴짜P와의 상의로 저녁으로 피자를 시키려 하는 괴짜 러시아인. (100%)
괴짜P로부터 터보차져만 구하란 말을 받은 sephiaP. (100%)
괴짜P / 몬타나 : 저는 왜 부르셨습니까?
미요 : 맡으신 볼가에 대한 얘기이긴 한데...
괴짜P / 몬타나 : 그 볼가가 왜요?
미요 : 질문이 있어서요.
괴짜P / 몬타나 : 그럼 뭐든지 질문하세요.
미요 : 저거...혹시 괴짜P씨의 드로리안처럼 만든건가요?
괴짜P / 몬타나 : 비슷하다고 할수 있죠.
미요 : 지인 분의 취향이 참 매니악하네요...저런 차를 타임머신처럼 보이게 개조했다라...
괴짜P / 몬타나 : 음... 그런가요?
미요 : 네.
괴짜P / 몬타나 : (사실대로 말할 수 없으니 대충 둘러대면서) 뭐...그건 그 친구 취향이 그렇다고 치고, 다른 질문 없습니까?
미요 : ...왜 터보를 다시려고 하는거에요?
괴짜P / 몬타나 : 그 친구 말로는 출력이 좀 부족하다 하더라고요. 난 저정도면 충분하다 생각하는데...
미요 : 저 출력으로요?
괴짜P / 몬타나 : Problem? [ 문제 있습니까? ]
미요 : 아이돌이긴 하지만 차량 엔지니어이기도 한 제 입장서 보기엔 태클 걸 곳이 많다고요. 이건 솔직히 레이서인 sephiaP였더라도 마찬가지였을걸요.
괴짜P / 몬타나 : 뭐, 7.2리터에 220마력 하는 모나코보다는 낫잖습니까?
미요 : 그건 그거고요.
괴짜P / 몬타나 : 아무튼, 질문 더 있습니까?
미요 : 이건 개인적인 질문이긴 한데... 옷 갈아입긴 하시는거에요? 볼 때마다 맨날 같은 차림이어서요.
괴짜P / 몬타나 : 이래보여도 맨날 갈아입는다고요. 같은 옷을 몇벌 가지고 있긴 하지만...
미요 : ...안 지겨우세요? 게다가 그 차림이면 의심받기 딱 좋은데...
괴짜P / 몬타나 : 전혀요. 의심받은 적은 있긴 하지만...
미요 : 아...
괴짜P / 몬타나 : 아무튼, 터보 오면 다시 연락해줘요. 내가 직접 장착하던가 할테니까...
미요 : 알았어요.
괴짜P / 몬타나 : 그럼 가봅니다.
그로부터 잠시 후. sephiaP 사무실.
미요 : 괴짜P 씨는 왜 늘상 그 차림인지 이해가 안된단 말이야...
sephiaP : 저도 마찬가지에요. 죽었다 살아난 이후로 특별한 경우가 아닌 이상 왜 그렇게 똑같은 차림만 고집하는건지 원.
미요 : 아키하에게 들어보니 적어도 전에는 옷 꽤나 다양하게 입었다고 들었거든? 여름에는 알로하 셔츠에 면바지 차림이었다고 하지만.
sephiaP : 그건 그랬어요.
아리스 : (본인의 아이패드로 검색을 하면서) 다만 신발은 늘상 작업화였던거로 알아요, 미요 언니.
미요 : (아리스 쪽을 보고는) 그랬어?
sephiaP : (아리스의 말을 듣고는 생각해보더니 그랬던 적이 많았던걸 기억하고는) ...아, 그러고보니 그랬었지... 덤으로 정장보단 작업복 차림이었을 때가 많았었는데.
미요 : (놀란 표정으로) 잠깐, 그 말인즉 괴짜P 씨가 346 시절 때 작업복 차림으로 회의에 들어간 적 있었다고?
sephiaP : 이글 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한 뒤로 워낙 일에 치이고 사니까 기억은 잘 안나는데... 그랬을걸요? 자세한건 괴짜P 그 양반과 가까이 지냈던, 하라다 씨 담당이기도 한 슈라P 씨가 더 잘 알거 같은데.
미요 : 그래? 흠...그럼 그건 우리 프로듀서에게 물어볼까나...?
sephiaP : 그러는게 좋을거에요.
미요 : 알았어, 그럼 가볼게.
sephiaP : 알았어요. (이에 미요가 나간 후 아리스를 보고는) ...정말 그 양반 작업화 신고 다녔었어, 아리스?
아리스 : 346 시절 팬북을 확인해보면 그래요. (이에 몇년 전 쯤에 팬북에 찍힌 원래 모습의 괴짜P 사진을 보여주고는) 여기 봐봐요.
sephiaP : (일어나서는 다가오더니 확인해보면서) 진짜네? 허 참...
그 시각, 슈라P 사무실.
슈라P : (미요의 질문을 받고는) 괴짜 형씨 말야? 그런적 많았지. 우리가 독립한 이후로부터 형씨가 한번 죽기 전에도 가끔씩 작업복 차림으로 회의실에 들어왔으니까.
미요 : 그래?
슈라P : 346 시절에는 그때마다 전무님이 하시는 말이나 괴짜 형씨가 하는 말이나 일품이었는데 말야. 크크크.
미요 : 미시로 전무님 말하는거지?
슈라P : 그래 그래. 그때 뭐라 말했냐면, 전무님이 아예 대놓고 그 당시 괴짜 형씨 이름을 말하면서 이랬지. (이에 목소리를 하이톤으로 바꾸고는) 알레한드로 만톨레로 씨, 회의때마다 남들 정장 입었는데 계속 작업복 차림으로 나타나면 우리 회사 체면이 뭐가 되지? (이에 다시 원래 목소리로 바꾸고는) 이러면서 형씨는 이리 대답했지. (괴짜P의 목소리를 따라하면서) 체면이 뭐 어째서요? 차피 우리 회사엔 특이한 아이돌들도 있는데 프로듀서도 특이하지 말란 법 없잖습니까? 안그래요, 여러분?
미요 : 그렇게 말한 괴짜P는 어찌 되었어?
슈라P : 뭐긴, 몇몇 프로듀서들에게 환호를 받고는 징계 먹었는데도 불구하고 그 이후로도 회의 때마다 작업복 입고 나타나니까 전무님이 아예 포기를 했지. 가끔 정장 입고 나타날 때마다 '정장 입고 왔군, 괴짜P.'라 하는거 빼면.
미요 : 무섭네...
슈라P : 그 형씨는 은근 이상한 곳에서 고집이 셌으니까.
미요 : 후우...아 그래 맞다.
슈라P : 왜?
미요 : 괴짜P 씨가 나한테 맡긴 차가 있어서 그런데, 지인의 차량이라 하거든?
슈라P : 아, 혹시 그 러시아제 자동차 말하는거야? 얼추 보긴 했어. sephiaP에게 듣기도 하고.
미요 : 맞아. 근데 터보 장착 의뢰를 했어.
슈라P : 터보?
미요 : 그래, 터보. 그 차가 워낙 출력이 떨어지거든.
슈라P : 얼마인데?
미요 : 2.4리터에 135마력. 원래 크라이슬러제 라이선스 판 엔진인데, 이게 원래 미국 기준으로 소형~중형차에 들어가는 엔진이거든.
슈라P : 미쳤네, 그 차 보니 한 덩치 하던데. 못해도 중형차용인 엔진을 넣었다고?
미요 : sephiaP 말로는 러시아 초기 제정 상태가 안좋았다고 하니까. 그래서 여기저기 지원을 받다보니 과거 소련 시절의 잠재적 적국 기업이었던 크라이슬러에게까지 도움을 요청한거 같다는데.
슈라P : 흐음...그럼 내가 힘 좀 써볼까?
미요 : 뭐 어쩌게?
슈라P : 엔진 하나 미국에서 들여오게. sephiaP에게는 말하지마.
미요 : 설마...거기에 쉐보레 스몰블록 엔진이라도 올리자는거야?
슈라P : 빙고. 정확히는 크라이슬러 헤미 계열과 전용 변속기이겠지만.
미요 : ...괴짜P 씨에게 빚진거라도 있어?
슈라P : 아니? 그냥 좀 놀래켜줄려고.
미요 : ...고작 놀래켜주려고 큰 돈 쓰는거야?
슈라P : 그런거도 있고, 그 차에다가 헤미 엔진 얹으면 어떨까 궁금하기도 하거든.
미요 : 가끔 프로듀서도 무슨 생각하는지 알수 없단 말이야.
슈라P : 뭐든간에, 넌 sephiaP에게 괴짜 형씨가 터보 넣지 않겠다 하고 거짓말하고, 난 내 연락망 이용해서 최대한 빨리 구해보던가 할게.
미요 : 그러다 sephiaP나 괴짜P 씨가 알아차리면?
슈라P : 이미 엎질러진 물인데, 와장창이지 뭐.
미요 : 하여간에, 알았어...
# 미요에게 질문을 받은 괴짜P (70%)
괴짜P의 옷차림 관련으로 얘기가 오간 sephiaP 사무실. (THAT BLACK SUIT%)
슈라P, 미요에게 얘기를 듣고는 볼가에다가 헤미 엔진을 올릴 계획을 짠 상태. (100%)
@ 이쯤에서 괴짜P가 어떤 모습인지 궁금한 분이...있긴 하겠지만. 일단 이렇습니다.
(슈퍼다이큐 테스트 2차 세션 종료 후)
레이카 "어때요?"
sephiaP "언제나 하는 거지만, 올해는 몸을 만드는게 너무 늦었던거 같아요."
미요 "뭐가 늦어……."
sephiaP "뭐, 그렇게 생각하면 또 다행인데 말이야. 올해는 저 야간 주행 없죠?"
레이카 "그렇죠. 올해 한정으로 TCR은 7인 체제니까, 야마 후지전에서는 작년까지 보여주셨던 신들린 주행은 없을거 같네요."
나이트P(리리스) "그래도 다른 분들이 성적을 못 내면……."
레이카 "감독 권한으로 그대로 갑니다."
sephiaP "절대 안 바꾸지."
엔젤P(프레이야) "바꾸면 신의 없는 사람이죠."
레이카 "순서만 바꾸는 거니까, 상관 없어요."
엔젤P(프레이야) "아……."
sephiaP "뭐, 나야 상관 없긴 한데 말이죠. 랩타임 어떻게 나왔어요?"
레이카 "오전 이야기 먼저 할게요. 비오는 날씨에 170km에 육박하는 속도를 내는 사람은 없는데, 그 당사자가 여기 있네요."
유키코 "순항 속도는요?"
레이카 "어……. 140km이네요. 어떻게 이게 가능하죠?"
미요 "야간이 기대되네요."
레이카 "야간에 이사님 안계세요. 애 돌보러 가야지."
sephiaP "으하하하!!"
다나카 "그럼 TCR 야간은 누가 뛰어요?"
레이카 "나하고 하라다 양하고, 요시나가씨하고, 오우카지. 뭐."
엔지니어 "이사님, 제발 본경기 때에는 안전 생각하세요."
나이트P(리리스) "2차 세션 때에도 밟으셨나요?"
엔지니어 "네."
레이카 "이거 봐. 주간 양 세션 모두 폭주 기관차가 따로 없어. (자료를 보다가) 말 취소, 왜 엔젤P하고 나이트P도 빠른거죠? 하라다양, 어떻게 생각하요?"
미요 "(보고서) 빨라. 진짜 빠르다니까, 스트레스 해소용으로 밟았다고 봐야 한다니까."
sephiaP "하라다씨, 잠깐 이야기 좀 합시다."
미요 "응."
팀 사무실 안
미요 "그런 소리를 들었어?"
sephiaP "그래요. 사실 EDZ엔진에 터보를 장착하려면, 안의 파츠도 바꿔야 해요. 게다가 그거 압축비도 다르니까."
미요 "아니, 압축비도 달라??"
엔지니어 "원래 EDZ은 9.47:1인데, EDV는 8.1:1이거든요."
미요 "생각을 못했네. 완전 다르구나. 아니, 그런데 EDZ 터보가 있었지 않아?"
엔지니어 "90년대 후반에 멕시코에서 만든게 있었습니다."
sephiaP "몇마력이에요?"
엔지니어 "168마력…… 이라는데요?"
sephiaP "야이……."
미요 "너무 낮지 않아?"
엔지니어 "그러게 말입니다."
다음날, 도쿄도 신바시
미요 "아니, 괴짜P 씨는 왜 늘상 그 차림인지 이해가 안된단 말이야……. 아는거 있어?"
sephiaP "저도 마찬가지에요. 죽었다 살아난 이후로 특별한 경우가 아닌 이상 왜 그렇게 똑같은 차림만 고집하는건지 원."
미요 "그 사람 예전 담당이던 아키하에게 들어보니 적어도 전에는 옷 꽤나 다양하게 입었다고 들었거든? 여름에는 알로하 셔츠에 면바지 차림이었다고 하지만."
sephiaP "아, 그건 그랬어요."
아리스 "(본인의 아이패드로 검색을 하면서) 다만 신발은 늘상 작업화였던거로 알아요, 미요 언니."
미요 "(아리스 쪽을 보고는) 그랬어? 알고 있었어?"
sephiaP "(아리스의 말을 듣고는 생각해보더니 그랬던 적이 많았던걸 기억하고는) 아, 그러고보니 그랬었지…… 덤으로 정장보단 작업복 차림이었을 때가 많았었는데."
미요 "(놀란 표정으로) 잠깐, 그 말인즉 괴짜P 씨가 346 시절 때 작업복 차림으로 회의에 들어간 적 있었다고?"
sephiaP "안 그래도 나도 이글 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하고 드라이버로 복귀한 뒤로는 워낙 일에 치이고, 또 육아에 깔리고 사니까(미요, 잠시 웃음) 기억은 잘 안나는데…… 그랬을걸요? 자세한건 괴짜P 그 양반과 가까이 지냈던, 하라다 씨 담당이기도 한 슈라P 씨가 더 잘 알거 같은데."
미요 "그래? 흠……그럼 그건 우리 프로듀서에게 물어볼까나?"
sephiaP "그러는게 좋을거에요."
미요 "알았어, 그럼 가볼게."
sephiaP "알았어요. (이에 미요가 나간 후 아리스를 보고는) 아니, 정말 그 양반 작업화 신고 다녔었어, 아리스?"
아리스 "346 시절 팬북을 확인해보면 그래요. (이에 몇년 전 쯤에 팬북에 찍힌 원래 모습의 괴짜P 사진을 보여주고는) 여기 봐봐요."
sephiaP "(일어나서는 다가오더니 확인해보면서) 진짜네? 허 참……."
아리스 "그것보다 프로듀서씨 정장은 이때도 검은색 스트라이프였어요?"
sephiaP "(예전 자신을 보고) 나 지금도 스트라이프 정장이잖아. 셔츠하고 타이만 스트라이프가 아님 됐지. 실버 스트라이프는 좀 그렇고."
아리스 "그런가요? 아, 오늘 1과 합동 회식은 뭐에요?"
엔젤P(프레이야) "25일의 아이코양, 27일의 미나미씨, 31일의 아리스양 생일 기념이죠. 대표님께서 잡으셨어요."
sephiaP "스케쥴은 없는데, 돈만 자꾸 나가. 망할 코로나……."
미유 "그래도 당신이 이렇게 하니까 충성심이 높지."
sephiaP "그래도……."
테스트 뒷이야기 (70%)
괴짜P / 몬타나 : (컴퓨터로 문건을 작성하면서) 오늘도 평소같이 일이네요, 일.
괴짜 러시아인 : 그러게요.
이때 괴짜P의 전화에서 CCR의 Run Through the Jungle이 흘러나오기 시작한다.
괴짜P의 전화 : Better run through the jungle - Better run through the jungle - Better run through the jungle - Whoa don't look back to see...
괴짜P / 몬타나 : (전화를 보고는) 허? 하라다 씨? (이에 받으면서) 네?
미요 : (수화기 너머로) 괴짜P 씨? 전할 말이 있어서 그런데...
괴짜P / 몬타나 : 네, 말씀하세요.
미요 : 우리가 지금 터보를 찾아봤는데, 그 크라이슬러 엔진 전용 터보가 압축비가 달라서 달기 힘들거라 하던데...어찌 생각해요?
괴짜P / 몬타나 : 압축비가 다르다고요?
미요 : 네, 그렇다고 기본 압축비 그대로 쓸수 있는 터보가 있기는 한데, 그건 168마력 즈음 해요.
괴짜P / 몬타나 : 상승 폭이 그리 크진 않네요...역시 엔진을 바꿔야 하나...?
미요 : 그래서... 어찌 할래요?
괴짜P / 몬타나 : 뭐...별수 없죠. 이번 건은 포기할 수 밖에요. sephiaP 씨에게도 그리 전해주고, 전 제 지인을 좀 설득해봐야겠네요.
미요 : 그래요? 알았어요.
괴짜P / 몬타나 : 뭐 다른 용무라도 있으신가요?
미요 : 아뇨, 그럼 끊어요.
괴짜P / 몬타나 : 예예. (이에 전화를 끊고는) 허어...
괴짜 러시아인 : 하라다 씨에게 뭔 전화 왔길래 그래요?
괴짜P / 몬타나 : 대략 간단히 말하자면, 엔진이라도 바꾸지 않는 이상 볼가에다가 터보 장착 불가능이란 답변이에요.
괴짜 러시아인 : 그래요?
괴짜P / 몬타나 : 그렇죠...이제 남은건 제 지인을 설득해보는 거겠지만요.
그 시각, ESJ + EEJ 사옥. 슈라P 사무실.
미요 : (전화를 끊고는) 후우, 일단 괴짜P 씨에게 전하긴 하였는데...정말 이래도 괜찮을까?
슈라P : 놀래켜주려면 이정도는 감안해야지. (이때 뭔가 생각난 표정으로) 아 그래, sephiaP에게 내가 말하란 얘기 전했어?
미요 : (이제서야 생각난 표정으로 일어나면서) 아... 까먹고 있었네. 그럼 갔다올게.
슈라P : 오케이. 거짓말하는거 너무 티내지는 마.
미요 : 알았어. ...근데 괴짜P 씨가 이미 터보 장착하는 걸 포기하긴 해서 딱히 거짓말 할 이유도 없을거 같아.
슈라P : 그러면 더 좋지. 그럼 갔다 와.
미요 : 알았어.
조금 시간이 지난 후, sephiaP 사무실.
미요 : (노크하고는 들어오면서) sephiaP, 있어?
나이트P / 리리스 : 아, 하라다 양. 총괄 프로듀서 씨라면은 잠시 어디 나가셨는데... 무슨 일이라도 있으세요?
미요 : 전할 말이 있어서 그런데.
나이트P / 리리스 : 전할 말이요? 나중에 제가 대신 전해드릴테니까 말해주실래요?
미요 : 간단해, 괴짜P 씨가 볼가에다가 터보 장착하는걸 포기했거든...
나이트P / 리리스 : 볼가... 아, 그 러시아 차 말이죠? 알았어요.
미요 : 그럼 수고해, 리나 씨.
나이트P / 리리스 : 하라다 양도요.
그렇게 미요가 사무실 밖으로 나가고 다시 슈라P 사무실로 돌아온 후.
슈라P : 어찌 됐어?
미요 : sephiaP 씨가 없어서 대신 리나 씨에게 얘기를 전했어. 나중에 전달해준다네.
슈라P : 그래? (이때 메세지가 온듯 알림음이 울리면서) 아, 메세지 왔다. (이에 확인하면서) 흠흠...
미요 : 무슨 메세지길래 그래?
슈라P : 헤미 엔진 왔다는 소리.
미요 : 그렇게나 빨리 왔어?
슈라P : 돈을 좀 많이 썼거든. 나중에 아키에게 한번 깨질거 같긴 한데...
미요 : 프로듀서 돈 많잖아?
슈라P : 그러긴 한데, 어찌어찌 비상용 통장을 숨겼는데도 아키가 어떻게든 찾더라고...
미요 : 그렇구나...
슈라P : 아무튼, 엔진 작업은 오늘 일 다 끝나고 나서부터 할거니까, 그리 알아둬.
미요 : 알았어.
그로부터 몇시간이 지난 후, 밤 11시 경. 슈라P가 빌린 정비소.
미요 : 여기서 한다고?
슈라P : 물론이지. 마침 적당한 공구들도 많겠다.
미요 : 그런데 아키하는 왜 데리고 왔어?
아키하 : 아, 나도 예전에 이 친구가 내 예전 담당의 차량 작업할때 같이 작업했었거든. 또, 여러명이서 일하는게 더 좋잖는가?
미요 : 하긴... 아무튼, 지금 시작하는거지?
슈라P : 물론, 일단 미요는 나랑 같이 엔진을 땔 준비하고 있고, 아키하는 로봇 조종해서 서포트해줘.
미요, 아키하 : (동시에 말하며) 알았어 / 알겠네.
# 미요에게 사정을 듣고는 터보를 다는 걸 포기한 괴짜P. (100%)
미요에게 이야기를 들은 나이트P. (70%)
슈라P의 계획. (HEMI%)
@ 언급된 곡
크리던스 클리어워터 리바이벌 - Run Through the Jungle ( https://youtu.be/QFx-eNrjtmQ )
sephiaP "왜 불렀어요?"
유카 "(휴대폰을 주면서) 동영상 찍으시죠?"
sephiaP "아니, 회사 유투브에요?"
유카 "네."
sephiaP "뭐 리뷰할건데요?"
유카 "마크 X. 이제 퇴역하는 차니까."
sephiaP "올 시즌까지만 타는 거 아니었어요?"
유카 "네, 올 시즌을 끝으로 퇴역하는데, 중요한 건, 이걸 매각할 거에요."
sephiaP "장난해요? 이걸 누가 사!!"
유카 "미유씨가 사거나 하겠죠.(깔깔깔)"
sephiaP "이 사람 미쳤네!"
유카 "아, 지금 촬영 중이에요~"
sephiaP "미쳐!"
sephiaP "안녕하세요. EEJ의 대표인 송재일입니다."
유카 "ESJ의 대표 마츠자와 유카입니다."
sephiaP "오늘 뭐 차 이야기 한다면서요?"
유카 "이 차요. 마크 X X133."
sephiaP "작년에 단종되었죠."
유카 "그렇죠. (차를 보여주면서) 원래 사이타마 토요펫 그린 브레이브스가 올 시즌에도 이 차를 내고 크라운으로 갈아타려고 했는데, 코로나 때문에 그냥 시즌 개막부터 크라운으로 갔잖아요."
sephiaP "이거 실시간?"
유카 "네."
sephiaP "지금 신나게 까이겠군요. 하여튼, 저희는 올 시즌도 일단! 이거로 갈 예정이잖아요?"
유카 "가려고 했는데, 지금 그 GR 수프라 2.0 있죠."
sephiaP "SZ 모델, 그걸 후계기종으로 쓴다고요?"
유카 "그거하고 신형 야리스 있죠?"
sephiaP "GR 야리스, 근데 그거 쓰면 지금 ST-3 드라이버들 전부 ST-2로 올라가는데요?"
유카 "성능 좋다던데요? 그래서 그거 두개 테스트 했어요. 사실."
sephiaP "결과는?"
유카 "(웃으면서) 개막전을 기대해 주세요!"
sephiaP "사쿠라이 부사장님은 아시죠?"
(유카, 웃으면서 고개만 끄덕임)
sephiaP "네, 일단 알겠습니다. 일단은, 이게, 제가 2018년에 후지에서 우승한 차량이었죠."
유카 "그렇죠. 그때 날아다니셨죠. 전투기처럼 날아다녔는데, 그 경기 끝나고 사실 엔진이 거의 나갈 뻔 했어요."
sephiaP "죄송합니다."
유카 "정말 그때를 기억하시는 팬 분들은..... (댓글을 보고서) 그렇죠. 완전 전투기가 날아다녔죠. 4도어 3.5리터가 날아다녔어요. (웃으면서) 원래 그 덩치에 날아다니기 힘들거든요."
sephiaP "덕분에 전 미유에게 엄청 혼났습니다."
유카 "그럼 뭐해요? 개막전에서 날아다니실텐데."
sephiaP "미유가 리미터 걸겁니다.(웃음)"
유카 "자! 그럼 차 소개 들어갈게요."
sephiaP "일단 보디는 실제 마크 X와 동일합니다, 애당초에 양산차를 기반으로 하는 레이스에 참전하다보니, 그대로에요. 그런데 우리 이거 몇년식이었죠?"
유카 "잠깐만요. 이거 구매 영수증이 있는데요."
sephiaP "구매 영수증이 있다네요. 봅시다."
(유카, 어디론가 갔다 나옴.)
유카 "여기요."
sephiaP "감사합니다. (영수증을 보여주면서) 원래 마크 X는 토요펫...... 이었죠?"
유카 "그렇죠. 그런데 보시면 아시겠지만, 도쿄 도요타에서 샀죠."
sephiaP "이걸 사서 개조한 거잖아요? 경주 규정에 맞게."
유카 "그렇죠. 참고로 보시다시피, 당시 ESJ에서 직접, 산겁니다. 어디 PPL 받은거 아니었어요."
sephiaP "이게 얼마야? 거의 300만엔이네..."
유카 "네!"
급작스럽게 방송 중인 sephiaP와 유카 (30%)
8월 6일 경. ESJ + EEJ 사옥 지하주차장.
괴짜P / 몬타나 : 네? 지금 당장은 못돌려받는다고요?
미요 : 그 뭐랄까, 점검을 해봤는데 문제가 좀 있었거든요... 그래서 한 며칠 뒤에 와주면 안될까 싶은데...
괴짜P / 몬타나 : 문제가 있다라...제가 볼 수 있겠습니까?
미요 : (대충 거짓말을 하면서) 그게, 지금 엔진을 내려서 확인 중이라, 아마 지금 확인해도 엔진룸에 엔진은 없을거에요.
괴짜P / 몬타나 : 허어, 그렇군요... 그렇다면야. 나중에 봅시다.
미요 : 네. (이에 괴짜P가 간 후 진땀을 빼면서) 후우...만약 엔진룸을 보여줬으면 이게 뭐냐며 노발대발했겠지 분명...
그로부터 며칠 후. 8월 9일 밤 시간.
괴짜P / 몬타나 : 하라다 씨? 저 왔습니다.
미요 : 아, 어서와요.
괴짜P / 몬타나 : 그 볼가 좀 확인할 수 있겠습니까?
미요 : (볼가의 키를 들고는) 따라와요.
이에 괴짜P와 미요가 볼가가 주차되어있는 자리에 오며, 이에 미요가 먼저 문을 열고는 조수석 쪽으로 들어가 앉는다.
미요 : 한번 타봐요.
괴짜P / 몬타나 : 그러죠 뭐... (이때 타자마자 변속기가 자동으로 바뀌어있는걸 보고는) ...허? 이거 원래 수동이었던거로 아는데? (이에 밑쪽을 보고는) 클러치 페달도 없어지고...
미요 : 기존 변속기에 문제가 좀 있어서...
괴짜P / 몬타나 : (의심하는 투로) 아...? 그럼 일단 키 줘보세요.
미요 : (식은땀을 흘리며 키를 주면서) 여기...
괴짜P / 몬타나 : (키를 받고는 시동을 걸자 헤미 엔진 특유의 소리가 난걸 보고는 미요를 쳐다보면서) 하라다 씨... 이 차에다가 뭔 짓을 한겁니까?
미요 : 그.... 어... 일단 나가보는게 어때요?
괴짜P / 몬타나 : 얼버무릴 생각 말고. 이 차에다가 무슨 짓을 했냐고요? 전혀 다른 엔진음이 들리는데...
미요 : 그게....실은 엔진을 바꿨어요.
괴짜P / 몬타나 : ...무슨 엔진으로요?
미요 : 크라이슬러 헤미 5.7 자연흡기 모델로...
괴짜P / 몬타나 : (머리 아픈 표정으로) ...이거 누가 실행한겁니까?
미요 : 우리 프로듀서. sephiaP 씨쪽은 몰라요.
괴짜P / 몬타나 : 따로 요구한 돈은 없죠?
미요 : 전혀요.
괴짜P / 몬타나 : (뭔가 계산하는 표정을 짓더니 표정이 한결 나아지면서) V8이라... 흠. 이번만큼은 저도 침묵하도록 하죠. 네?
미요 : 알았어요.
괴짜P / 몬타나 : 그럼... 드라이브 해봐도 되겠죠?
미요 : 네.
괴짜P / 몬타나 : (이에 주차 브레이크를 내리고는 드라이브 기어를 넣으면서) TIme to Rock N' Roll. [ 로큰롤 타임. ]
이에 볼가가 헤미 엔진 특유의 소리를 내면서 주차장을 빠져나가며, 이에 좀있다가 수도고속도로를 달리는 볼가가 나온다.
괴짜P / 몬타나 : (한껏 밟으면서) 기가 막힌데요? 순식간에 141km/h까지 도달하고.
미요 : 그렇죠? 저나 저희 프로듀서나 꽤나 고생했다니까요.
괴짜P / 몬타나 : 그럼 더 밟아보죠.
미요 : 네?
괴짜P / 몬타나 : 걱정마요. 여태까지 무사고였으니까.
미요 : 아니, 제 경우에는 달리지 말라 하시고는 괴짜P 씨는 그래도 되는거는 좀 아니지 않아요?
괴짜P / 몬타나 : 하라다 씨는 아이돌이란 신분이 있잖아요. 난 그에 비하면 일반인이나 다름 없고.
미요 : 그래도...
괴짜P / 몬타나 : (안들리는 듯 큰소리로) FULL SPEED AHEAD!!! [ 출력 풀 전개!!! ]
이 말을 시작으로 괴짜P는 옆에 미요를 태운 채로 막 밟기 시작하며, 이에 좀 있다가 뒤에서 빵빵거리며 하이빔을 날리자 괴짜P가 룸미러를 본다.
괴짜P / 몬타나 : 도전자인가?
미요 : 받을거에요?
괴짜P / 몬타나 : Nah. [ 아뇨. ] 저 혼자면 모르는데 하라다 씨가 있잖습니까.
이에 괴짜P가 속도를 줄이고는 창 밖으로 손을 내밀고는 먼저 가란 신호를 보이며, 이에 도전자의 차량으로 보이는 미쓰비시 차량 한대가 그대로 지나간다.
괴짜P / 몬타나 : 뭐, 속도 즐기기는 이쯤 되었고, 돌아가볼까요?
미요 : 그러자고요.
그로부터 잠시 후. ESJ + EEJ 사옥 지하 주차장. 볼가가 내려오더니 그대로 멈춰서며, 이에 미요가 내리는 장면이 나온다.
괴짜P / 몬타나 : 이제 전 집에 가봐야겠군요.
미요 : 가보실려고요?
괴짜P / 몬타나 : 그래야죠. 하라다 씨도 이만 들어가봐요. 더 늦으면 잠 자는 시간 줄어들라.
미요 : 알았어요.
# 볼가에다가 헤미 엔진을 단 것을 알고는 수도고속도로에서 또다시 달린 괴짜P. (feat. 미요. / 100%)
8월 16일, sephiaP 사무실.
sephiaP : (한숨을 쉬면서) ...제가 왜 여기에 두 사람 불렀는지 알겠어요?
괴짜P, 미요 : (두 사람 다 뭔지 직감한듯 어버버거리면서) 어...
sephiaP : (모니터를 돌리고는 CCTV 영상을 보이면서) 이것 봐봐요.
sephiaP가 보여준 영상에는 볼가가 찍혀 있으며, 거기에 헤미 엔진 소리가 녹음되어있는 상태로 나오고 있다.
sephiaP : 그간 여러 일로 인해 바빠서 두 사람 다 언제 대담해야할지 몰랐는데... 어떻게 된거에요?
이제 두 사람 다 한참 말이 없다가 괴짜P가 먼저 입을 연다.
괴짜P / 몬타나 : (오리발을 내밀면서) ...난 모르는 일이에요.
미요 : (당황하면서) 괴짜P 씨? 발 빼기에요!?
괴짜P / 몬타나 : 어... 음...
sephiaP : (모니터를 다시 본인 쪽으로 돌리고는) 좋아요, 괴짜P 씨는 나중에 얘기하기로 하고. (이에 미요를 보고는) 하라다 씨. 어찌 된거에요? 원래 엔진 소리보다 상당히 다른 소리가 들리는데...
미요 : 그게...우리 프로듀서가 하자고 해서...헤미 엔진을 저 차에다가 달았거든?
sephiaP : ...그래서, 괴짜P 씨가 터보 장착하는거 포기하는 건 거짓말이었다 이 소리 아니에요?
미요 : 그건 아냐, 괴짜P 씨는 정말 진심으로 터보 장착하는 걸 포기했었거든...
괴짜P / 몬타나 : 아무렴요.
sephiaP : (한숨을 쉬고는 다시 괴짜P 쪽을 보면서) 정말로 그랬어요?
괴짜P / 몬타나 : 저도 처음에는 완전히 포기했었죠. 2~3달치 월급 모아서 토요타제이던 닛산제이던 엔진 장만해야 하나 그 고민도 했는데...
sephiaP : 토요타제나 닛산제 엔진을요? 그걸 스왑하려 했다고요?
괴짜P / 몬타나 : (중절모를 벗고는 손수건으로 땀을 닦으면서) 31105 볼가에다가 토요타제 엔진 스왑한거 봐서 그랬죠. 근데 갑자기 아무런 조건 없이 헤미 엔진을 달아버렸으니까...저로서는 그냥 잘 되었다 싶어서...
sephiaP : (손으로 얼굴 한번 쓸어내리고는) 말을 말지. 아무튼 알았어요. 나중에 슈라P 이 양반 불러야겠네...
괴짜P / 몬타나 : (다시 중절모를 쓰면서) 어...음... 그럼 가봐도 되겠죠?
sephiaP : 그러세요.
괴짜P / 몬타나 : 네. (이에 미요를 보고는) 갑시다.
미요 : 알았어요.
이에 미요와 괴짜P가 밖으로 나가며, 이에 sephiaP가 한숨을 푹 쉬자 카나데가 말한다.
카나데 : 뭔지는 몰라도 상당히 중요한 얘기였던거 같은데.
sephiaP : 말 마. 세 사람이 나랑 상의도 없이 일을 처리해버렸으니까... (이에 키보드를 잡고는) 이제 원흉을 알았으니 슈라P를 불러야지, 참 나.
그 시각, 지하 주차장.
괴짜P / 몬타나 : (닷지 모나코 블루스모빌에 탑승하면서) 그럼 전 가보겠습니다.
미요 : 알았어요. 조심하시고요.
괴짜P / 몬타나 : 네, 네.
이에 블루스모빌의 시동이 걸리는 소리가 나더니 그대로 드라이브 기어를 넣고는 주차장 밖으로 나가며, 이에 좀 있다가 도로 위를 달리는 블루스모빌이 나온다.
괴짜P / 몬타나 : (중절모를 벗고는 그대로 에어컨을 풀로 틀면서) 어우, 찐다. 쪄.
이때 전화가 온듯 괴짜P의 전화에서 Fortunate Son이 울리기 시작한다.
괴짜P의 전화 : It ain't me - It ain't me - I ain't no fortunate one, no - !
괴짜P / 몬타나 : (스피커폰으로 받으면서) 네?
이시카와P : (수화기 너머로) 아, 블루스 씨. 접니다, 이시카와.
괴짜P / 몬타나 : 무슨 일이죠? 스피커 폰이라 좀 크게 말해줘요.
이시카와P : 라이브 버스킹의 날짜가 잡혀서 말이죠!
괴짜P / 몬타나 : 언제 할 예정인데요?
이시카와P : 9월 13일에 다이토 구에 있는 우에노 공원에서 할 생각입니다. 물론 주변에는 코로나 감염을 막기 위해 출입 인원을 통제해야 하겠지만요.
괴짜P / 몬타나 : 인터넷으로도 중계하는거죠 그럼?
이시카와P : 아직 결정되지는 않았지만... 그것에 대해 얘기 해볼 생각입니다. 이미 채널을 열어서 수익을 벌자는 애기도 나왔으니 만큼...
괴짜P / 몬타나 : 그렇군요. 알았습니다. ...그럼 아이돌 분들은 지금 레슨에 들어간거죠?
이시카와P : 지금 카미사카 씨가 맡고 있습니다.
괴짜P / 몬타나 : 그렇군요. 알겠습니다. 그럼 끊어요.
이시카와P : 예.
그렇게 괴짜P가 전화를 끊고는 뭔가를 골똘히 생각하는 표정이 되며, 이에 얼마 안있어 한마디를 한다.
괴짜P / 몬타나 : 출입 인원을 제대로 통제할 수가 있어야 하는데...
# 볼가 엔진 스왑 건에 대해 두 사람을 부른 sephiaP. (70%)
315의 라이브 버스킹 계획. (UENO PARK%)
@ 괴짜P가 언급한 31105 볼가에다 토요타 엔진 스왑한 영상은 바로 이겁니다 : https://www.youtube.com/watch?v=1uUEl4ihIWM
마카롱P: 어디 하고요?
타케우치P: 아시다시피 저희 회사는 여러 기획사들이 연합한 상태이지 않습니까. 이번에 765 측의 타카기 사장 측의 제안으로 추진하는 사업의 일환입니다.
뱁새P: 으음... 그럼 연합한 기획사들끼리 라이브를 진행하는 건가요?
타케우치P: 정확히는, 외부 회사와 협력을 할 계획입니다.
마카롱P: 315...와 이글 ENT...
카메이: ...전에 듣기로는 라이벌 회사 아니었던가요?
타케우치P: 이번 12월에 개최하는 걸 목표로 하고 있더군요. 여러분들께서는 잘 모르실 지도 모르겠지만 2년 전에도 비슷한 규모의 합동 라이브가 개최된 적이 있었습니다.
마카롱P: 으음... 그럼 765 측의 밀리언 멤버들과 저희 신데렐라 멤버 측 뿐만 아니라 저 쪽의 315의 남성 분들과 이글 ENT 소속의 아이돌 분들까지 총집합한 라이브를 진행한다는 건가요?
타케우치P: 협의 자체는 283 프로덕션의 분들과도 진행하고 있다는 것 같습니다. 분위기상 성사될 가능성이 높다고 하는군요.
뱁새P: 와아... 그럼 대강 합쳐도 400명 넘는 분들이 한꺼번에 한 스테이지 위에서...
타케우치P: 그래서 여기에서도 늦어도 9월 초 부터는 12월 중순에 개최될 라이브에 대비해야 할 것 같다는 회사 전체 측의 공지가 내려오게 되어서, 여러분들에게 알리러 왔습니다.
뱁새P: 그렇게나 많은 사람들과 함께 그 커다란 스테이지에서...
마카롱P: 다들 잘 해낼 수 있으려나요...
타케우치P: 2년 전에도 무리 없이 해내셨던 분들이십니다. 분명, 잘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카메이: 그렇군요.
미니악P: 합동 라이브 기획 소식이라...
범인P: 총괄 씨는 아마 우리 쪽의 애들이 바뀐 줄을 모르고 있는 건가요...
람쥐P 2: 애초에 모르는 게 당연하지 않을까 싶습니다만...
미니악P: 덕분에 그나마 저희 쪽에선 2년 전과 다르게 그런 일을 우리 쪽에서 추진하는 걸 반대할 사람이 없다는 게 다행이랄까요.
범인P: 애초에 저번 4월에 열었던 무관객 생방송 라이브도 개최했다는 것 자체를 성과로 받아들여야 할 상황이었어서 이런 커다란 이벤트를 기획하는 것 자체는 일리가 있다고 봅니다.
람쥐P 2: 문제는 역시 달라져 버린 우리 아이돌들 쪽과 달라지지 않은 저 쪽의 아이돌들 간의 괴리감이겠죠...
미니악P: 따지고 보면 지금의 치에리 씨들은 저 쪽의 호타루씨들을 '처음 보는' 걸 테니까요.
범인P: 아이돌 자체로서는 호흡이 잘 맞을 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걱정할 수밖에 없는 상황들이 벌어진다면 이후에는 어떤 일이 벌어질 지 저희들도 알 수 없는 것 아니겠습니까...
람쥐P 2: 그렇다고 저희들 쪽에서 그걸 적극적으로 차단하려는 움직임을 보일 수 있는 여력도 없기도 해요.
미니악P: 지금의 아이돌 분들은 그 때의 충돌과 갈등과는 관계가 없는 분들인데, 그것과 관련해서 오해가 벌어지거나 충돌이 다시 일어나면 그 때는 저항할 수 없는 채로 당할 수밖에 없으니...
범인P: 그렇다고 저희들 쪽에서 먼저 이러이러한 일이 있다는 식으로 설득하는 것도 이상하죠... 믿어줄 리 만무하고요...
람쥐P 2: 뭐 라이브 개최와 인선 설정, 규모 확대 등은 저희들에게 무조건 잘 된 일이긴 한데 이런 복잡한 문제가 섞이니 좀 난감해지네요...
우즈키: 와아... 400명이 넘는 분들이 한 스테이지라니 놀라워요...
치에리: 그 때가 되면 마치 꿈을 거니는 듯한 기분이 들 것 같아요...
카오루: ...역시 저번이랑은 다른 반응이네.
모모카: 달곰씁쓸해지어요...
안즈: 12월 중순에 여는 거면, 9월부터 통째로 400명이 한꺼번에 준비하는 기간으로 잡아놓는다는 거야?
쿄코: 그렇게 되지 않을까요?
카나코: 기간도 그렇고 장소도 그렇고 인원도 그렇고 뭔가 현실감 있게 와닿지는 않는 규모에요...
카렌: 그렇지? 나도 그 때가 회사 사람들 생일이 엄청 많이 겹치는 때인가 싶었다니까.
사나: 회사 사람들의 생일을 자축하기 위해 그런 커다란 라이브 여는 것도 뭔가 웃기는 상황인데.
나오: 으음... 아니면 회사 설립 기념일을 축하하는 겸으로 개최하는 거라든지?
히카루: 그렇군! 우리들의 근간과 원초의 태동을 기념비적으로 자랑하는 원대한 행사인 거네!
치카: 뭔 느낌인 지 알 거 같아! 특집방송같은 거잖아!
니나: 생일 케이크 이따만하게 크게 갖다놓는 건가여!
린: 그런데 아무리 외부 활동에 커다란 제약이 생겨서 우리들이 할 수 있는 일들이 많이 줄었다 하더라도 이건 너무 갑작스런 결정 아니야?
코하루: 듣기로는 정말로 갑작스럽게 회장님이 제안하신 거라는 이야기도 있대요~
시노부: 아니 그거 진짜였던 거야...?
아즈키: 대작전 치곤 너무 갑작스럽네?
호노카: 별 거 아닌 거 가지고 대작전 급조하는 분이 하실 말씀은 아니라고 봐요.
유즈: 그런데 이번 건 확실히 잘 와닿지는 않는 것 같아.
미호: 그렇게나 많은 사람들이... 엄청 넓은 무대 위에서... 하나의 곡을 부르며... 아주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전달하는... 그런 광경은 역시 황홀한 느낌이네요~
나탈리아: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재미있을 것 같아!
유카리: 그 때도 꽤나 재미있었죠... 같이 라이브하자는 걸 무턱대고 반대하시던 분들이,
노리코: 합동 무대를 결렬시키면서 갑자기 무대에 난입하는 걸로 작전을 변경했더니,
유카: 난입하는 분들을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무대 안으로 흡수해 버렸죠...
카린: 그 때가 아마 sephiaP씨가 이를 바득바득 갈던 때였던가요?
하지메: 아하하...
요시노: 이번에도 재미있게 흘러갈 것 같은지라.
코즈에: 오오~
유키미: 9월부터... 시작이면... 한참... 기다려야겠네...
와카바: 아직 이글 ENT 쪽과의 협의는 기다려야 한다니까 어떻게 될 지는 몰라요?
마이: 잘 되었으면 좋겠네요~
유메: 상상만 해도 가슴이 벅차올라요~
나나: 히다카 씨라든가 다시 만나뵐 수 있을 지도욧? 우사밍 전파가 강하게 감지해내고 있어요!
나나미: 오오, 좋은 어군 탐지기네여~ 나중에 참치 잡으러 갈 때 꼭 같이 와 주세여~!
나나: 노우!!! 우사밍의 전파는 물고기 잡는 데 쓰는 게 아니라고요!!!
# 타카기 사장의 제안과 주도로 이루어지는 12월 중 아이돌 기획사 연합 합동 라이브 계획 (1%)
2년 전과는 완전히 달라진 상황 때문에 조금은 난감해 하는 프로듀서들 (20%)
마찬가지로 2년 전과는 사뭇 다른 화기애애한 분위기와 기대감을 품는 아이돌들 (0%)
@ 여기서 판을 나머지 프로듀서 분들에게 넘겨드리고 떠나는 게 좋을 것 같네요. 다루셔야 할 규모를 갑작스레 키워놓은 느낌도 없지 않아 있겠지만 잘 해내실 분들이시니까요(?)
@ 이마이 카나에 대해서는 다른 차원에서 불러내셔도 좋고 그냥 볼드모트처럼 없애두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아니면 아키하와 시키 등등을 통해 새로 만들어 내셔도(?) 되고요. 한 가지 말씀드리면 원래의 이마이 카나는 데스노트로 자결한 상태이기 때문에 다른 아이돌들처럼 다시 돌아올 여지는 남아있지 않습니다.
sephiaP "와타리 테츠야씨 부고 소식이 이제야 전해질 줄이야."
직원 "유족측이나 이시하라 프로쪽에서는 조전이나 이런것도 안 받겠다 했고 추억회나 작별회도 안 연다 했습니다."
sephiaP "코로나 문제 때문이야. 별 수 없어."
직원 "그렇겠죠."
sephiaP "그래도 이시하라 프로쪽에 조전문을 보내주세요. 그리고 협의를 좀 할게 있다고 전해주세요."
직원 "알겠습니다."
sephiaP "자, 그럼 사건 하나 해결해 볼까? (전화를 들고서) 하라다씨와 괴짜P씨, 지금 내 사무실로 오라고 하세요."
30분 후
sephiaP "(한숨을 쉬면서) ……제가 왜 여기에 두 사람 불렀는지 알겠어요?"
괴짜P, 미요 "(두 사람 다 뭔지 직감한듯 어버버거리면서) 어……."
sephiaP "(모니터를 돌리고는 사내 지하주차장 CCTV 영상을 보이면서) 이것 봐봐요."
(V8 헤미엔진이 들어간 볼가의 모습이 찍힌 영상이 나온다.)
sephiaP "안 그래도 그간 여러 일로 인해 바빠서 두 사람 다 언제 대담해야할지 몰랐는데…… 어떻게 된거에요?"
(다들 말이 없어짐)
괴짜P(몬타나) "(오리발을 내밀면서) ……난 모르는 일이에요."
미요 "(당황하면서) 괴짜P 씨? 발 빼기에요!?"
괴짜P(몬타나) "어…… 음……."
sephiaP "(모니터를 다시 본인 쪽으로 돌리고는) 좋아요, 괴짜P 씨는 나중에 얘기하기로 하고. (이에 미요를 보고는) 하라다 씨. 어찌 된거에요? 원래 엔진 소리보다 상당히 다른 소리가 들리는데……."
미요 "그게…… 우리 프로듀서가 하자고 해서…… 헤미 엔진을 저 차에다가 달았거든?"
sephiaP "아니, 그래서, 괴짜P 씨가 터보 장착하는거 포기하는 건 거짓말이었다 이 소리 아니에요?"
미요 "(손을 내저으며) 그건 아냐, 괴짜P 씨는 정말 진심으로 터보 장착하는 걸 포기했었거든."
괴짜P(몬타나) "아무렴요."
sephiaP "(한숨을 쉬고는 다시 괴짜P 쪽을 보면서) OK, 일단 하라다 씨 말은 그렇다 치고, 정말로 그랬어요?"
괴짜P(몬타나) "저도 처음에는 완전히 포기했었죠. 2~3달치 월급 모아서 토요타제이던 닛산제이던 엔진 장만해야 하나 그 고민도 했는데……."
sephiaP "잠깐, 토요타제나 닛산제 엔진을요? 그걸 스왑하려 했다고요? 엔진이 들어가긴 해요?"
괴짜P(몬타나) "(중절모를 벗고는 손수건으로 땀을 닦으면서) 아니, 31105 볼가에다가 토요타제 엔진 스왑한거 봐서 그랬죠. 근데 갑자기 아무런 조건 없이 헤미 엔진을 달아버렸으니까……저로서는 그냥 잘 되었다 싶어서……."
sephiaP "(손으로 얼굴 한번 쓸어내리고는) 내기 진짜 말을 말지. 아무튼 알았어요. 나중에 슈라P 이 양반 불러야겠네……."
괴짜P(몬타나) "(다시 중절모를 쓰면서) 어…… 음, 그럼 가봐도 되겠죠?"
sephiaP : 그러세요.
괴짜P(몬타나) "네. (이에 미요를 보고는) 갑시다."
미요 "알았어요."
(sephiaP, 한숨을 푹 쉼)
카나데 "뭔지는 몰라도 상당히 중요한 얘기였던거 같은데."
sephiaP "말도 마세요. 세 사람이 나랑 상의도 없이 일을 처리해버렸으니까…… (이에 키보드를 잡고는) 이제 원흉을 알았으니 슈라P를 불러야지, 참 나."
카나데 "아, 이야기 할 것이 있는데."
sephiaP "뭔데요?"
카나데 "치에가 인터뷰 숙제가 있다는데?"
sephiaP "그건 또 뭔……."
카나데 "나도 몰라? 자세한건 치에 당사자에게 물어봐."
1시간 후, 치에의 레슨 종료 후 휴게실
sephiaP "그러니까, 나를 인터뷰 하고 싶다?"
치에 "네!"
sephiaP "학교 숙제가 참 특이하네."
치에 "치에는 아이돌이니까, 선생님께서 다른 직업군에 있는 사람을 해보래요. 그런데 다른 직업군이 생각이 안 나서요."
sephiaP '솔직히 만나는 사람들이 공연 기획자 및 프로듀서들이니까.'
치에 "그런데 카나데 언니도 그렇고 시이카 언니도 그렇고 다들 이왕 하는김에 스포츠쪽을 해 보라고 했는데, 생각 나는 사람이 프로듀서씨 뿐이었어요."
sephiaP '얌마! 카나데! 시이카!!!'
엔젤P(프레이야) "그래서, 총괄 프로듀서님의 카레이서적인 면을 중점에 두고 싶다는 거?"
치에 "네!"
블루 나폴레옹P "저도 그 말을 듣고 놀라서요. 히나씨 같은 경우도 있지만 히나씨는 정식이 아닌 동인지 쪽이잖아요. 그런데 총괄 프로듀서님은 현역 드라이버이기도 하니까, 치에 입장에서는 충분히 될거 같거든요."
sephiaP "음…… 그럼 공문을 써서 주세요. 그리고 학교측에 부탁해서, 정식적으로 그런 숙제를 낸게 있는지, 냈다면 어떤 과목인지 좀 부탁드립니다."
블루 나폴레옹P "알겠습니다."
괴짜P를 갈구는 sephiaP (70%)
치에의 인터뷰 숙제 대상이 된 sephiaP (30%)
@저, 저 토끼가 저기서 런을....
sephiaP "연합법인측에서 합동 라이브를요?"
람쥐P "그래. 우리 같은 경우에는 신작 드라마 촬영도 준비해야 하고, 이거, 또 액션 물이잖아??"
sephiaP "그렇지."
람쥐P "미치겠네."
선인P "괜찮으시겠습니까?"
sephiaP "우리 식으로 리메이크 하는 거니까, 괜찮아요. 문제는 이런걸 해 본 적 없는 분들이 문제란거지."
하울P "우리 마유나 시키 같이요?"
sephiaP "야! 호타루나 세이카 정도는 되어야 그런 소리를 하지, 마유 걔는 솔직히 리본 가지고 별 짓을 다 할 애잖아!"
하울P "으허허허허헝."
sephiaP "네 담당돌 전력을 생각해라!"
유키나키P "그런데 우리 신작 드라마면…… 뭐를 리메이크 하는 건데요?"
sephiaP "서부경찰하고 고릴라 경시청 수사 제8반."
슈라P "어??"
유키나키P "그 전설의 형사드라마를???"
람쥐P "그게 그렇게 유명해요?"
유키나키P "듣기로는 당대 최고의 작품들이었다고 하더라고요. 특히 서부경찰은 버블기의 일본을 상징하는 작품인데, 박살난 차만…… 4,680대라고 하던데."
보살P "네??"
sephiaP "1979년부터 1984년까지 총 236편, 관동지구 평균시청률 14.5%, 총 봉쇄도로 40,500곳, 박살난 차량 4,680대, 쓰인 화약 4.8톤에 휘발유 12,000리터. 시말서 45장."
슈라P "이걸 리메이크 하자고? 드디어 우리 총괄이 미쳤네."
sephiaP "이시하라 프로의 지원을 받긴할거야. 문제는.... 이 분들이 예능프로 사업을 내년 1월까지 한다고 해서.."
블루 나폴레옹P "돈 깨지는 소리 들릴 겁니다."
sephiaP "토요타하고 여러 브랜드의 지원을 받아서 할까봐."
엔젤P(프레이야) "그런데 코로나 시국이라 가능할까요? 합동 라이브가?"
sephiaP "그게 좀 신경쓰이지."
음양P "일단 이래저래 골치이긴합니다만...."
sephiaP "일단은 협상을 해야 하는데..... 시국이 시국이니...."
유키나키P "근데 협상을 어디서 해? 저쪽?"
sephiaP "일단 283측에도 공문을 보내도록 하지. 어떻게 대응할건지에 대해서."
카에데 "재미있을거 같은데...."
sephiaP "농담하지 마세요. 전 머리 아프니까요."
블루 나폴레옹P "아, 대표님."
sephiaP "네!"
블루 나폴레옹P "치에네 학교에 연락해서 알아봤더니, 학교에서 숙제로 낸 것이 맞답니다. 사회과 담당 선생님이 직접 말해 주셨고요. 최근 학생들 사이에 인기있는 직업이나, 인기있는 직업이 아니더라도 특별한 직업을 찾아서 인터뷰해 오라는 거였더군요."
sephiaP "알겠습니다. 치에 스케줄을 확인해서 언제 인터뷰 할 건지 말해 주시면...."
블루 나폴레옹P "그, 오늘..... 하자는.... 데요."
sephiaP "뭐??? 오늘??"
나이트P(리리스) "장소는요?"
블루 나폴레옹P "대표님 사무실입니다. 치에가 직접 갈거에요."
sephiaP "알았어요. 그렇게 합시다."
괴짜P(몬타나) "바쁘시겠군요."
sephiaP "인터뷰가 다 그렇지."
그로부터 1시간 후, 1과 멤버가 다 모이고 치에와 모치다 아리사도 온 상황, 카메라는 아이코
치에 "마스크, 답답해요."
sephiaP "별 수 없지. 코로나 시국인걸 양해해 줘."
치에 "네. 일단, 성함과 나이부터 말씀해 주세요."
sephiaP "송재일이고, 1981년생, 올해 39세입니다."
치에 "국적은요?"
sephiaP "이름에서도 보듯, 대한민국 국적입니다."
치에 "하시는 일은요?"
sephiaP "현재 이글그룹의 엔터테인먼트 사업본부장이고, 동 그룹의 계열인 이글 스포츠의 육성 본부장, 일본 지역본부 사내이사 겸 이글 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그리고 이글 스포츠 레이싱 재팬의 드라이버입니다. 코로나 시국이 좀 안정되면 한국에서도 선수로 활동할 예정이고요."
치에 "직함 길어요."
미유 "하는 일이 많으니까."
치에 "그렇죠. 가족은요?"
sephiaP "한국에 양친하고 남동생이 있고, 기혼자인지라, 옆에 아내인 미유하고, 1남 3녀."
치에 "맞아요. 미유씨하고 2017년에 결혼하셨죠. 부러웠는데......"
치에 "모터스포츠 선수 활동을 하셨는데, 언제부터 하신거에요?"
sephiaP "어머니가 원래 모터스포츠쪽 인사들하고 교류가 있었어. 그래서 실제로 서킷을 많이 다녔고, 나도 모터스포츠쪽 인사들하고 알고 지냈고.."
치에 "어머니요?"
sephiaP "우리 어머니. 송미현 이글 스포츠 대표이사."
치에 "아! 그럼 언제 직접 나선거에요?"
sephiaP "20대. 대학 졸업 후, 그러다 라이선스 박탈당한 후에는, 잠시 매니저 역할도 했고, 영국 건너가서 팀 운영에 참가하기도 했고."
치에 "운영에요?"
sephiaP "다른 팀 인수에 참여했어요. 믿지 못하겠지만."
아리사 "아, 질문요."
sephiaP "네."
아리사 "팀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어떤 일을 하셨나요?"
sephiaP "통역하고, 자료만들고, 그 다음에 회사 소개같은 걸 했어요. 영국에 꽤 있었죠."
치에 "안 힘드셨어요?"
sephiaP "좀 뭐랄까? 쓸쓸했다? 그랬어."
치에 "왜요?"
sephiaP "내가 인수 협상 담당자다 보니까, 협상 책임도 지고, 담당도 해야 하고, 그러니까, 내가 누구하고 마음을 터 놓을 사람이 없어, 20대, 30대 초반을 그렇게 보내고 나니까, 진짜 허무한거야."
치아키 "그래서 일본에 온거야?"
sephiaP "인수한 팀이 좀 좋아진 상태가 되니까, 그제야 온거죠."
치에 "346에 처음 오셨을 때 하셨던 일은 뭐에요?"
sephiaP "그때 기획팀 직원이었어. 그래서 이제 이벤트나 행사 있으면 현장에서 움직이고 이랬거든."
치에 "그럼 어떻게 프로듀서가 되신거에요?"
sephiaP "(잠시 생각하다가) 이마나시 부장님이 처음에 해볼 생각이 없냐고 하시더라고. 나중에 전무님, 당시에는 상무님이지. 그분도 나 보고선, 프로듀서 해보게 되었는데, 자신 있냐 해서, 하게 되었어."
치에 "그럼 그 처음이......"
sephiaP "미나미였지."
미나미 "내가 1호."
치에 "그러다가 미유씨도 같이 맡고....."
sephiaP "그렇게 지금처럼 하게 된거지."
치에 "2018년? 그때 레이서로 복귀하셨다고......"
sephiaP "응. 2018년 슈퍼레이스 ASA GT 개막전에 스페셜로 참가하고 바로 여기 설립하고, 뛰었는데, 첫 경기가 슈퍼다이큐 후지전이야. (쓰게 웃고선) 24시간 내구."
치에 "네??"
미나미 "그, 3전?"
sephiaP "응. 마츠자와 대표님이 그때 한번 나가볼 생각 없어요? 했던게 지금까지 그냥...."
치에 "농담 같아요."
후미카 "농담은...... 아닙니다만......"
sephiaP "그래서 와이프 출산 직전에 한 시즌 참전하고, 작년에도 나가고, 작년에는 한국 가서 스톡카 테스트도 하고 그랬거든."
치에 "스톡..... 카요? 뭐에요?"
sephiaP "일종의 순수 경주용 차야. 겉은 일반적인 차량과 같아 보이지만 그 안쪽은 완전하게 경주를 위해 만들어진 차량이지. 미국이나 브라질 쪽에서 만들어진거고."
치에와 인터뷰하는 sephiaP (70%)
괴짜P / 몬타나 : (소파 위에 누워서 자면서) 거어어어어억....거걱....
괴짜 러시아인 : (회의 공간 쪽으로 들어와 괴짜P를 깨우면서) 선배!
괴짜P / 몬타나 : (도통 일어날 기미를 안보이며) 거어어어억...
괴짜 러시아인 : (흔들면서) 좀 일어나봐요!
괴짜P / 몬타나 : (일어나면서) 어, 어음... 흐아아아아아암... 왜요?
괴짜 러시아인 : 선배 앞으로 소포가 와서 그래요.
괴짜P / 몬타나 : 내 앞으로 소포요?
괴짜 러시아인 : 네. 미스터 블루스란 이름으로 온걸 보면 그런거 같은데...
괴짜P / 몬타나 : 일단 봅시다.
사무 공간.
괴짜P / 몬타나 : (눈앞에 있는 소포 상자를 뜯어보며) 흠? 와이셔츠랑 새 넥타이가 든 상자라... (이에 편지가 있는걸 보고는) 흠?
편지 내용은 대략 이러했다.
'미스터 블루스, 사이온지 그룹의 회장이자 코토카의 아버지 되는 사람입니다. 본래 이것들을 9월 11일날에 보낼려 했다가 내가 그날 일정이 잡혀있어서 일찍이 보내게 된 점은 양해를 구하겠습니다. 이건 소소하지만 20여년 전에 저랑 제 비서 사카타 씨를 구해준 의미에서 보내는 것이니 소중히 써주십시요.' - 사이온지 회장.
괴짜P / 몬타나 : 어째 이거 굉장히 비쌀거 같은 느낌인데...
괴짜 러시아인 : (옆에서 보면서) 그나저나, 사이온지 회장과 그 비서를 구했단 말은 무슨 소리에요?
괴짜P / 몬타나 : 아, 그건 얘기하자면 길어서, 나중에 술자리에서 말해주던가 할게요.
괴짜 러시아인 : 그래서, 입으실거에요?
괴짜P / 몬타나 : 특별한 날에만 입어야죠. (이에 와이셔츠를 만져보고는) 와, 뭔지 몰라도 꽤 고급원단을 썼나보네. 내건 싸구려인데...
괴짜 러시아인 : 얼마에 샀는데요?
괴짜P / 몬타나 : 바겐 세일해서 와이셔츠 한장당 1500엔? 넥타이는 500엔짜리 싸구려 자동 넥타이고요.
괴짜 러시아인 : 정장은요?
괴짜P / 몬타나 : 얼마에 샀는지 기억에는 잘 안나는데... 적어도 한벌당 3~4만엔 이내일걸요?
괴짜 러시아인 : 선배도 참 대단하네요.
괴짜P / 몬타나 : 옷에도 절약은 하고 살아야죠.
괴짜 러시아인 : 뭐 그건 그렇다 치고, 식사는 어쩔까요?
괴짜P / 몬타나 : 시켜요.
괴짜 러시아인 : 피자요?
괴짜P / 몬타나 : 그거 말고, 가츠동이요.
괴짜 러시아인 : 알았어요. 그럼 전 다른 사람들에게도 물어볼게요.
괴짜P / 몬타나 : 예, 예.
# 사이온지 회장으로부터 온 선물. (EXPENSIVE PRESENT%)
?? "여기…… 어디야……."
? "죽음 속을 걷고…… 있는 자인가?"
(돌아본 ??, 그 앞에는 이상한 옷을 입은 자가 그녀를 바라보고 있음.)
?? "누구세요?"
? "(웃으면서) 나를…… 따라오너라."
어느 한 공간
?? "저기, 여긴…… 어디……."
? "헬헤임…… 이라고 들어봤니?"
?? "헬……헤임??"
? "춥고, 음산하고…… 죽은 자들의 공간……."
?? "그럼 전……."
? "이미 네 영혼은…… 죽어서, 떠돌다…… 이곳으로 왔지."
?? "아…… 알고…… 있어요. 전…… 이미, 죽은 거……."
? "(그녀의 앞에 나타나서) 고개를…… 들어보거라."
?? "(고개를 들어 보고선) 히익!!"
(자신의 앞에 있는 존재의 모습, 한쪽은 소녀, 한쪽은 노인의 모습)
? "내가, 누군지…… 알겠느냐?"
?? "모…… 모르겠어요."
? "헬이라…… 들어보았느냐?"
?? "지옥……."
? "인간들은 그렇게…… 말하지. 그래. 내가 이곳 헬헤임의 주인인 헬이다."
?? "저기…… 저를…… 어떻게…… 하실 거죠?"
헬 "너는…… 살고 싶은…… 거냐?"
?? "모르겠어요. 근데…… 여기…… 추워요. 무서워……."
헬 "너가…… 원한다면…… 원래 있던 곳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다."
?? "그런데…… 발큐리아들이 무서워요."
헬 "발키리아들이…… 무섭다…… 했느냐?"
?? "…… 네."
헬 "어이가 없군."
?? "네?"
헬 "그 아이들은 죽음을 각오하고, 신의 힘을 받은 존재. 한낱…… 인간이 그걸 막겠느냐? 이마이…… 카나여."
카나 "제…… 이름을…… 어찌……."
헬 "혼자서 이곳을…… 그런 모습으로…… 돌아다니더구나."
카나 "발큐리아들이 무섭습니다!! 이곳에 있게 해주세요!"
헬 "네 수명은…… 완전하지 않은데도?"
카나 "네?"
헬 "자세히 보니 넌 지금 올 때가 아니었다."
카나 "그……그럼……."
헬 "돌아…… 가야겠지?"
카나 "(고개를 저으면서) 무서워요."
헬 "네 운명이다."
도쿄도 신주쿠
수간호사 "선생님."
황연화 "무슨 일이에요?"
수간호사 "지금 11층 병실에……."
황연화 "11층은 무슨 일이죠?"
수간호사 "사람 1명이 쓰러져 있어요."
황연화 "네??"
이마이 카나, 헬헤임에서 헬헤임의 주인인 헬과 만난 후, 병원에서 발견됨 (60%)
괴짜P / 몬타나 : (넥타이를 풀어헤친 채 소파에 앉은 상태로 루트비어를 마시며) 즐거운 휴일...
스미스 : (포탈을 타고 나오며) 어이, 몬타나 씨.
괴짜P / 몬타나 : (스미스를 보고는) 에? 뭡니까?
스미스 : 따라와야 할 일이 있어.
괴짜P / 몬타나 : 뭔데요?
스미스 : 따라와봄 알아, 그러니 어서 오던지.
괴짜P / 몬타나 : (넥타이 길이를 조절하고는 중절모를 바로 쓰면서) 그럼 가보죠.
신주쿠 구, 황연화가 근무하는 병원 11층. 포탈이 열리더니 그대로 괴짜P와 스미스가 넘어온다.
스미스 : (나오면서) 뿜.
괴짜P / 몬타나 : (떨떠름한 표정으로) 여기...그 패트롤러가 일하는 병원인데...
스미스 : 아, 아는 사람 있었어?
괴짜P / 몬타나 : 서로가 껄끄러워하는 관계이긴 하지만요. (이에 생각으로) "내 힙 플라스크 안돌려준지 벌써 1년 이상이나 넘었고."
스미스 : 아무튼, 따라와봐.
괴짜P / 몬타나 : 네.
11층, 카나가 있는 병실.
괴짜P / 몬타나 : (얼굴을 봐도 전혀 모르겠단 표정으로) ...누구시지?
스미스 : 이마이 카나, 조사해본 바로는 346 프로덕션이란 곳의 아이돌이지.
괴짜P / 몬타나 : 그래서요?
스미스 : 그 뭐냐, 그 공무원 말로는, 우리 지옥에서부터 부활한게 아니라 하더라고.
괴짜P / 몬타나 : 그럼 어디인데요?
스미스 : 헬헤임. 노르드 신화에서 존재하는 지역인데...거기서 부활자가 나올줄은 우리 측에도 예측 못하고 있었거든.
괴짜P / 몬타나 : 허어?
이때 -1에 있던 일때문에 황연화와 수간호사가 급히 뛰어들어온다.
황연화 : (괴짜P를 밀어내려다가 얼굴을 보고는 알아보면서) 잠시 비켜보ㅅ...잠시만, 당신이 왜 여기있어요?
괴짜P / 몬타나 : (스미스를 가리키고는) 저 친구 따라왔습니다만은.
스미스 : (간단하게 인사를 건네고는) Hi. [ 안녕하쇼. ]
수간호사 : 아시는 분인가요, 선생님?
황연화 : 말하자면 길고, 일단 갑자기 나타났다고 했죠?
수간호사 : 네...발견 당시에 병실 안에 쓰러져 있어서 일단은 남자 간호사들 몇 불러서 병상 위에 올려놓은 상태인데...
황연화 : 갑자기 나타났다라... 아는거 있어요?
스미스 : I know. [ 내가 알다만은. ]
황연화 : You? How do you know that? [ 당신이요? 어떻게 알고 있는거죠? ]
스미스 : Because - I from the Hell. And so - I'm Demon, you might say. [ 그야 - 난 악마고, 지옥에서 왔으니까지. ]
황연화 : Are you kidding me? [ 농담 하는거죠? ]
괴짜P / 몬타나 : 농담 아니고, 진짜 악마에요.
황연화 : 그럼 왜 악마가 당신이랑 있는건데요?
괴짜P / 몬타나 : 사정을 말하자면 길어요. 듣고 싶어요?
황연화 : 아뇨.
수간호사 : 선생님! 환자가 움직입니다!
황연화 : 어디 봐요.
카나 : (꿈틀거리면서) 으...으응...
황연화 : 정신 차리겠어요?
카나 : (주변을 둘러보면서) ...여, 여기는 어디죠?
황연화 : 안심하세요. 병원이니까.
카나 : 여기에 발큐리아들, 없는거죠?
황연화 : 발큐리아... (이에 좀 생각하더니 대답하면서) 없으니까 안심해요.
카나 : 휴우... (이에 일어나려 하지만 수간호사에게 제지당하면서) 에...
수간호사 : 좀 쉬세요. 지금 저희도 어찌 된건지는 모르겠지만, 갑작스레 움직이면 무슨 이상이 생길 수도 있어요.
카나 : 아...알았어요...
황연화 : 후... 일단 수간호사님은 그 소녀 좀 봐주시고. (이에 괴짜P 측을 보고는) 두 사람은 날 따라와요. 어찌 되었는지 듣게.
잠시 후, 황연화의 사무실.
황연화 : So, the girl is resurrect from the place called Helheim? [ 그러니까, 그 소녀가 헬헤임이란 곳에서부터 부활했다고요? ]
스미스 : That's right, Doc. [ 그렇죠, 의사 양반. ]
황연화 : (듣다보니 황당한듯 괴짜P를 보고는) 어우, 슬슬 머리 아프기 시작하네. 당신은 뭐 할 말 없어요?
괴짜P / 몬타나 : 나야 뭐 이 친구 따라왔으니 딱히 할 말이... 애초에 왜 따라오게 한건지도 모르고...
황연화 : ...일단 전 송재일 대표에게 전화를 해봐야겠어요.
괴짜P / 몬타나 : 그럼 우린 나가볼게요.
황연화 : (한손으로 전화를 건 채 빨리 가라는듯 손짓을 하고는) 네, 알았어요. (이에 전화를 받은 듯 말을 하면서) 갑작스럽지만 송 대표, 여기 지금 골치 아픈 일이 하나 생겼어요.
그렇게 둘이 나온 후. 복도.
괴짜P / 몬타나 : (주머니에서 마스크를 꺼내쓰면서) ...이왕 나온 김에 버거킹이라도 가야겠어요.
스미스 : 햄버거 사먹게?
괴짜P / 몬타나 : 그게 아님 뭐겠어요?
스미스 : 그나저나, 왜 날 따라오게 했는지 궁금하다 했지?
괴짜P / 몬타나 : 그렇죠.
스미스 : 내 친구에게 듣기로는... 보통 부활 작업은 우리 서양권 지옥에서 하거든. 동양권 지옥 쪽에서도 부활자 선정할때 우리가 가장 선진화되어있다고 종종 수주를 맡는 정도니까. 이 경우처럼 그 헬헤임이란 지역에서 직접 부활하는 경우는 드물고.
괴짜P / 몬타나 : 허어... 그렇군요.
스미스 : 솔직히 요즘에는 말이 지옥이지, 여기 지상과 다를거 없다니까. 몇백년 전인 중 - 근대 시대이면 또 몰라.
# 서양권 지옥의 정보력. (ALMOST CIA%)
황연화, 스미스에게 대략적인 정보를 듣고는 sephiaP 쪽에 연락하는 중. (CALLING...%)
카나: ...
카나: ...
카나: 이건... 마지막으로 죽기 전에 느끼는 부유감... 같은 걸까요...?
카나: 아니면... 데스노트를 쓰고서도, 사후세계에 도착할 수 있었던 걸까요?
카나: 아무 것도 느껴지지 않고, 아무 것도 알 수 없는데, 생각은 할 수가 있어요...
카나: 뭐가 뭔지, 이젠 하나도 모르겠어요... 아, 점점 졸려...
우사밍: 깨어나셨나요?
카나: 으음... 여긴... 호아... 폭신폭신해...?
우사밍: 우사밍 성인의 힘으로 여길 도달한 분이 두 분씩이나 나올 줄이야...
카나: 여기는... 어디에요?
우사밍: 우사밍 성의 명계층이랍니다. 죽은 이들의 장소에요.
카나: 죽은 자들의...?
우사밍: 그런데 당신도 그렇고, 얼마 전에 오신 분도 그렇고, 보통의 방법으로 오신 건 아니신가 봐요?
카나: 그게... 무슨 말씀이세요?
우사밍: 보통 이 곳은 우사밍☆차원에서 태어나 그 곳에서 삶을 영위하다가 죽음으로 그 삶을 끝내는 자들을 위한 안식처이거든요. 지구 수준의 차원에서 이 곳에 건너 올 수 있는 사람은 없다고 봐야 하는 것인데...
카나: 에에...
우사밍: 물론 그렇다고 이 곳에 도달하신 분이시니까 내쫓거나 다시 원래 세계로 되돌려 보내려고 그러는 건 절대 아니고요, 그냥 어떻게 온 건지 궁금해서 그러는데, 도달하시게 된 경위를 알려주실 수 있나요?
카나: 그게... 저도 잘 모르겠어요... 분명 죽음 뒤에는 아무 것도 없을 거라고 적혀 있었는데...
우사밍: 아무 것도 없다뇨?
카나: 그게... 저는 일반적인 방법으로 죽은 게 아니라, 데스노트라고 하는 걸로 죽었거든요.
우사밍: 데스노트...라는 건 어떤 물건인가요?
카나: 사람의 이름을 적으면 그 곳에 적힌 사람이 죽는 공책이에요.
우사밍: 어떻게 해서 그걸 가지시게 된 거죠?
카나: 모르겠어요. 프로듀서 씨가 우사밍 성인의 힘을 받고 나서부터 생겼던 것 같아요.
우사밍: 우사밍 성인의 힘... 아, 전에 왔던 분이 프로듀서인가 하는 분이신가 보네요.
카나: 아, 네...
우사밍: 데스노트라는 게... 아 찾았다! 그 분에게도 설명드린 내용인데요, 잘 들어보세요. 분명 여러분들의 관념 속에서는 그 물건의 사용자가 사후세계에 도달할 수 없는 것이었을 거에요.
카나: 네, 그래서 저도 이런 일이 어떻게 된 건지 잘 모르겠어요...
우사밍: 하지만 여기 우사밍 차원이란 모두에게 꿈과 희망을 선사하는 곳! 그러므로 그에 바탕한 힘을 위시한 이 곳에선 그런 법칙이 꿈과 희망이 가득찬 것으로 바뀌는 거랍니다! 꺄핫☆
카나: 그... 그러면 노트의 규칙이 바뀌었다는 뜻인가요?
우사밍: 그렇다기보다는... 우사밍 성인의 힘을 받아서 그의 영향으로 생겨난 데스노트라고 하셨죠?
카나: 네.
우사밍: 그렇다면 그 곳에 이름을 적혀서 죽게 된 분들이나 그것을 쓴 영향으로 인해 죽게 된 분들이나, 그것을 계속 쓰다가 죽게 된 분들 모두 행선지가 이 곳으로 되어 있을 거에요. 이례적인 일이다 보니 우선은 이 곳에 거류하도록 해 놓고 나서 결정을 하는 모양이더군요.
카나: 그... 그렇다면, 프로듀서 씨도...?
우사밍: 흐음... 당신이 이 곳에 오기 전에 여기에 왔던 남성 분을 프로듀서 라고 지칭하시는 거라면, 그렇다고 할 수 있겠죠.
카나: (우사밍을 붙잡고) 그... 그렇다면 프로듀서 씨는 어디에 계시는 거죠?! 지금 만날 수 있나요?!
우사밍: 진정해주세요!
카나: 네넵!!
우사밍: 그 분은 아마 지금은 여기에 안 계실 거에요.
카나: 네...?
우사밍: 아무래도 차원을 넘나드는 이례적인 일이다 보니까, 원래 있어야 할 곳을 찾아서 그 곳으로 다시 보내드리는 걸로 결정을 한 모양이에요.
카나: 원래... 있어야 할 곳... 으윽...
우사밍: 엣... 혹시 이 곳에 오기 이전에 극심한 고통 중에 있었다든가 하셨던 건가요?
카나: ...
우사밍: 그런가요... 뭐랄까 안타깝네요... 남성 분께선 원래 있어야 할 곳이 천계이신 모양이라 그 곳에 안전하게 인계해 드렸는데 말이죠...
카나: ...네?
우사밍: 그러면서 자신도 이렇게 되는 거면 또 다른 여자 아이도 이렇게 될 수 있는 거냐면서 수십 차례 관문지기들을 붙잡고 간청을 해 와서 조금 곤란했다고도 하는데요... 아아, 이건 너무 많은 걸 말씀드린 걸까...
카나: 호에에...
우사밍: 역시 너무 많은 걸 말씀드렸군요... 괜찮아요! 윗선에서 당신이 원래 있어야 하는 곳을 잘 찾아서 보내드린답니다!
카나: 그렇...군요...
우사밍: 분명 그 분과도 잘 만나실 수 있을 거에요! 그러길 빌게요!
카나: 아, 감사합니다...
우사밍: 하지만 워낙 이례적인 상황이어서 그런 지 어떻게 판단을 해야 할 지 상부에서도 많은 고심이 있을 거라 생각해요... 그 분은 일단 그 노트에 의한 피해자였다는 부분에서 많은 참작을 받았던 걸로도 기억하고요...
카나: 피해자...
우사밍: 따지고 보면 우사밍 성인의 능력을 자의적으로 획득하게 되는 사람은 사실상 아무도 없으니까요! 괜찮아요, 당신도 분명 좋은 결과가 나올 거에요! 그 동안 여기에서 편히 계세요!
카나: 아, 고맙습니다...
우사밍: 그리 오래 걸리지는 않을 것 같지만 여기 들어와서 당근 쿠키라도 드시고 계세요!
카나: 고마워요...
카나: ...... (찻잔 속에 비치는 자신의 얼굴을 응시하는 중)
우사밍: ...괜찮으세요? 어디 편찮은 곳이라도 있나요?
카나: 아, 조금 울적한 기분이어서요...
우사밍: 여기 오시는 분들도 대부분 그러하시더라고요... 자신의 죽음을 받아들이는 것이 상당히 힘든 것이겠죠...
카나: 이 차원 안에서 죽음을 맞이한 분들도 그렇다고요?
우사밍: 네, 이 곳에서 안식을 누리게 되는 분들도 처음에는 약간 자신의 죽음과 그 이후의 상황에 혼란스러움을 느끼는 것 같아요. 아무래도 이전 생의 기억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는 것 때문이지 않을까 싶지만요.
카나: ...
우사밍: 여기에 도달하시기까지 그동안 어떤 고통 속에 계셨던 건지 알 수 없지만, 앞으로는 평안과 기쁨이 가득할 거라고 저는 생각하니까요, 당신 뿐만 아니라 아직 그 세상 속에 남은 인연들에게도 분명 그럴 거에요.
카나: ...고마워요. 그런데 실례지만, 누구신가요?
우사밍: 아, 저는 이 명계의 관문지기들의 우두머리에요. 다만 앞서 말씀드렸듯이 사후 세계에서 어떻게 지낼 것인가에 대해서는 보통 위에서 정해준 법칙을 따르기에 저는 죽은 영혼들을 안전하게 인도하는 역할을 담당하죠.
카나: 그렇군요...
우사밍: 안심해도 괜찮아요, 이번 일이 유달리 별나서 번거롭게 된 것이지, 모두가 이런 과정을 거쳐야만 하는 건 아니랍니다. 그리고 대개 이런 일들에 대해 부드럽게 처리하는 일이 많아서 말이죠~
카나: ...
우사밍: 엣, 결정이 내려진 것 같아요! 아마 본래 천계에 있으셔야 하는 분이라고, 천계로 보내달라고 하는 모양이에요!
카나: 에엣!? 그게 정말인가요?!
우사밍: 잘 되셨네요, 얼마 안 가서 먼저 여기 오셨던 분을 만나실 수 있을 거에요!
카나: 정말로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솔직히 어떻게 되는 건지는 아직 잘 모르지만 도와주셔서 정말로 고마워요...
우사밍: 아니에요! 당신에게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인걸요! 자, 그럼 천계로 향하는 게이트를 열어 드릴테니, 따라오세요!
카나: 네...!
???: 높으신 분이여, 징벌과 업과를 이 땅에 여전히 남겨놓은 채 소멸한 자의 영혼이 어딘가에서 발견이 되었습니다.
???: ...이 땅에 반드시 있어야 하는 원리를 타고난 자. 그 자가 어디에 있느냐.
???: 명확하지는 않사오나, 단순히 우리의 힘으로는 그 자를 다시 되돌려놓을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 ...그렇다면 그것을 부탁드려야 할 것 같군.
???: 바로 보고하도록 하겠습니다.
???: ...
우사밍: 이제 천계에 도착했어요! 이제 천계의 관문을 넘어서 천사의 주재를 받아 안식을 누리시기... 어라?
카나: 커흑!! 크헥!!! 쿨럭!!! 으윽!!!!! (푸른 피를 쏟아내는 중)
우사밍: 에엑?!!?!? 이게 어떻게 된 거에요!!!! 정신차려요!!!!!!!!!!!!
가브리엘: ...이상하군요, 천계로 인도되어 온 영혼이 푸른 피를 쏟아내며 쓰러졌다라.
천사 A: 악마의 소행이 틀림없습니다. 그 이유가 무엇이든 간에 강력히 대응해야 할 듯 합니다.
천사 B: 천계로 향하기 전에 차원 간섭으로 인해 중간 경유를 거쳐오던 경우는 많이 보았어도 그 중간에 안전과 신변에 위협이 행해진 경우는 거의 없었잖습니까.
천사 C: 인도인 보호 협정에 의해 행선지 쪽에서의 별다른 위협이나 해악과 같은 움직임이 있었는지 알아봐야 할 것 같습니다.
천사 D: 인도된 영혼을 찬찬히 살펴 본 결과가 나왔습니다.
천사들: 무엇인지요?
천사 D: 분석 조사 결과 출발했던 차원에서 이곳으로 오는 과정 중에서 어떤 푸른 빛을 내는 불한당들이 접속, 인계되는 영혼에 간섭하여 그의 관념과 정신을 그대로 베껴 가서 새로운 존재를 만들고자 하였고, 그것에 그치지 않고 그들이 줄 수 있는 범위 안에서 최대한의 고통을 주입해 둔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천사 E: 지극히 존엄하신 분이 아니고서는 한 영혼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주관하고 심판하실 이 없거늘, 도대체 누가 그런 신성모독의 악행을 범하였단 말입니까!
천사 D: 푸른 피에 대한 검사가 어느 정도 진행이 되면 그것이 누구의 소행인지 밝혀질 것 같습니다.
천사 B: 그렇다면 그들의 목적은 이 곳으로 인도되어 안식을 누릴 영혼의 택함받은 운명을 부정하고자 했던 것입니까?
천사 A: 새로운 존재까지 만들어서 어디로 보내고자 하는 것인지는 저희들이 섣불리 판단할 수 없으나, 참으로 그 악함의 부끄러움을 알지 못하는 자들이로군요.
천사 C: 이 곳에 당도하여 영원한 안식을 누리는 것이 존엄하신 이의 은총이거늘, 그것을 꺾을 자 누가 있겠소리이까는, 만일 할 수 있거든 택하신 자들까지 헛디뎌 떨어지도록 하려는 자들의 악행은 반드시 심판을 받을 것입니다.
가브리엘: ...흥미로운 일이군요, 오래 참으심과 사랑하심이 끝이 점점 다가오고 있습니다만, 앞으로 또 어떤 기상천외한 형태로 나타날 지 우리들 선에서는 당장 알 수 없을 뿐이니...
카나(지옥): ...여기는 대체
악마근육?: 내 이름은 헬헤임. 죽어서 떠돌던 신원미상과 정체불명의 영혼을 거두어들인 자다.
카나(지옥): 누구... 세요?
악마근육?: 너는 죽어 마땅한 연수를 채웠다지만, 그저 허접스레기다.
카나(지옥): 그... 그렇지만!!! 다시 돌아갈 수 없어요!! 아니, 못해요!!!
악마근육?: 미안하지만, 그건 내가 결정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내 본연은 그저 이 곳에 와야만 하는 자들에게 영원히 고통을 주는 거야!!!
카나(지옥): 히이이이익!!!!!!!!!!!
악마근육?: 그러니까, 아직 이 곳에 당도할 자격이 없는 너는 반드시 돌아가야 한다.
카나(지옥): 하... 하지만... 그 곳에는 이미 당신보다 더한 수준으로 영원히 고통을 주고자 하는 진짜 악마들이 있다고요!!!
악마근육?: 어이가 없군... 그래, 너는 그들을 악마라 칭하겠지만, 그들은 신의 힘을 부여받은 자들이다.
카나(지옥): ...당신도 결국, 그들에게 굴종하는 자들의 일부인가요?
악마근육?: 굴종이라... 표현을 다르게 했다면 부정하지는 않았겠다만, 굳이 따지고 들자면 내 힘보다 더 강력한 힘이 너를 끌어당기고 있다 그런 말이다!
카나(지옥): 시... 싫어요!! 차라리 여기 안에서 영원히 고통을 당하고 있는 게 더 나아요!!!!
악마근육?: (정체불명의 상자를 들고 나오며) 여기 계신 여러분들!!! 이게 뭔지 아십니까?
카나(지옥): ???
악마근육?: 거스를 수 없는 힘에 정면으로 부딪치고자 하는 이들을 위해 준비해 둔 소중한 선물이올시다!
카나(지옥): ????
악마근육?: 바로 생명이라는 거다! 빠큐!!!
카나(지옥): 히... 히익!!!!!!
악마근육?: (상자에 들은 물렁물렁한 내용물을 들이부으며) 소생수나 쳐 먹어 이 새끼들아!!!!!!!!!!
카나(지옥): 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수간호사: 선생님!!! 선생님!!! 긴급사항이에요1!!
황연화: 아니, 갑자기 무슨 일이에요?
수간호사: 헉헉... 지금 11층 병실에…….
황연화: 11층에 무슨 일이죠?
수간호사: 사람 1명이 쓰러져 있어요!!
황연화: 네??
황연화 : (괴짜P를 밀어내려다가 얼굴을 보고는 알아보면서) 잠시 비켜보ㅅ...잠시만, 당신이 왜 여기있어요?
괴짜P / 몬타나 : (스미스를 가리키고는) 저 친구 따라왔습니다만은.
스미스 : (간단하게 인사를 건네고는) Hi. [ 안녕하쇼. ]
수간호사 : 아시는 분인가요, 선생님?
황연화 : 말하자면 길고, 일단 갑자기 나타났다고 했죠?
수간호사 : 네...발견 당시에 병실 안에 쓰러져 있어서 일단은 남자 간호사들 몇 불러서 병상 위에 올려놓은 상태인데...
황연화 : 갑자기 나타났다라... 아는거 있어요?
스미스 : I know. [ 내가 알다만은. ]
황연화 : You? How do you know that? [ 당신이요? 어떻게 알고 있는거죠? ]
스미스 : Because - I from the Hell. And so - I'm Demon, you might say. [ 그야 - 난 악마고, 지옥에서 왔으니까지. ]
황연화 : Are you kidding me? [ 농담 하는거죠? ]
괴짜P / 몬타나 : 농담 아니고, 진짜 악마에요.
황연화 : 그럼 왜 악마가 당신이랑 있는건데요?
괴짜P / 몬타나 : 사정을 말하자면 길어요. 듣고 싶어요?
황연화 : 아뇨.
수간호사 : 선생님! 환자가 움직입니다!
황연화 : 어디 봐요.
카나 : (꿈틀거리면서) 으...으응...
황연화 : 정신 차리겠어요?
카나 : (주변을 둘러보면서) ...여, 여기는 어디죠?
황연화 : 안심하세요. 병원이니까.
카나 : 여기에 발큐리아들, 없는거죠?
황연화 : 발큐리아... (이에 좀 생각하더니 대답하면서) 없으니까 안심해요.
카나 : (이에 일어나려 하지만 이내 휘청이다 수간호사에게 제지당하면서) 으윽...
수간호사 : 좀 쉬세요. 지금 저희도 어찌 된건지는 모르겠지만, 갑작스레 움직이면 무슨 이상이 생길 수도 있어요.
카나 : (이내 두통이 밀려오는 지 머리를 감싸매며) 알았어요...
황연화 : 후... 일단 수간호사님은 그 소녀 좀 봐주시고. (이에 괴짜P 측을 보고는) 두 사람은 날 따라와요. 어찌 되었는지 듣게.
# 천계에 당도하여 사실상 영원히 사라지게 된 거대토끼P와 카나 (0%)
천계에 오기 전에 우사밍 명계 차원에 도달하여 인계되었던 카나와 거대토끼P (7%)
천계로 인계되는 과정 속에서 카나의 혼에 간섭하여 그녀의 복제(?)를 만들어낸 정체불명의 푸른 힘 (0%)
죽기 전과 동일한 기억을 가진 채로 지옥에서 끌려 나온 이마이 카나 mk.2 (이하 편의상 이마이 카나로 통칭) (0%)
북유럽신화에서 죄인이 고통을 치르는 지옥에 해당하는 위치는 니플헤임에 있는 나스트론드란 곳인데, 거기로 간 죄인들은 사악한 용 니드호그에게 뜯어먹힌다고 하죠.
지옥 공무원 : 망할 천사 녀석들때문에 지옥으로 경유해오는 영혼들만 더 많아졌다고. 우리도 쉬고 싶은데 말이야.
괴짜P / 몬타나 : (라멘을 먹으면서) 라멘도 배달될 줄은 몰랐네.
무라사키 : (역시나 라멘을 먹으면서) 제가 최근에 찾아낸 곳이라서요.
괴짜 러시아인 : (콜라 캔을 따면서) 그나저나, 마츠야마 씨는 왜 그렇게 라면을 좋아해요?
무라사키 : (역으로 질문하면서) 그럼 그 두분은 왜 피자를 그렇게 좋아하는데요?
괴짜P / 몬타나 : 우리야 뭐 NASA 시절의 주식이 거의 그거여서 그랬고... 마츠야마 씨는 왜 그러시는데요?
무라사키 : 전 어릴때 처음 먹은 그 라면이 맛있어서... 그 이후로도 돈만 있음 항상 단골 라멘 가게집에 쭉 갔죠. 지금은 주인 어르신 사정이 안좋아서 폐업했지만...
두 괴짜 : 아하...
요시오P : 그나저나, 이번 레슨에는 누가 들어갈거에요?
괴짜P / 몬타나 : 보이스 레슨이면 내가 들어가야죠. (이에 라멘 국물을 좀 마시고는) 그나저나, 요즘 FRAME의 신겐 세이지 씨가 안보이던데...
이시카와P : (라멘 한 젓가락을 먹고는) 그렇게 조심했는데도 불구하고 휴일 때 코로나 바이러스에 걸렸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완치될 때까지는 집에서 쉬고 있으라 했어요.
괴짜 러시아인 : 저런.
요시오P : 그렇구나.
괴짜P / 몬타나 : (라멘 국물을 다시 마시고는) 뭐...저희들로서는 빠른 시일 내에 완치되시길 빌 수 밖에요.
이시카와P : 아무렴, 그렇죠.
괴짜 러시아인 : (괴짜P를 보고는) 그나저나, 선배 슬슬 가봐야하지 않아요?
괴짜P / 몬타나 : 아 그래 그래 참. (이에 국물을 마저 다 마시고는 일어나면서) 그럼 전 가볼게요.
이에 괴짜P가 아이돌들의 보컬 레슨을 하러 나가며, 남은 인원들도 좀 대화를 하다가 그대로 그릇을 치우고는 다시 일에 들어가기 시작한다.
괴짜 러시아인 : 그나저나, 그러면은, 9월 13일 버스킹은 어찌 되는거에요?
이시카와P : 일단 공원 측과는 얘기가 되긴 했는데, 지금 시국이 시국인지라 몇몇 그룹만 내보내야 할거 같아요.
요시오P : 그럼 쥬피터와 드라마틱 스타즈는 확정이고....나머지는 생각해보셨어요?
이시카와P : 일단 하이 조커 분들 올려보내고, F-LAGS 맴버들을 올려보내야죠. 그 외에 876와 협의해서 디어리 스타즈 맴버 분들도 모시고요.
괴짜 러시아인 : 그렇군요.
이시카와P : 자자, 다시 일하자고요.
요시오P : 네.
그 시각, 사무소 2층 아이돌 휴게실.
괴짜P / 몬타나 : (일렉트릭 기타를 치면서 델버트 맥클린턴의 B Movie Boxcar Blues를 빠른 템포로 부르면서) Caught a ride in South Dakota - With two girls in a light blue Desoto - ! One's names was Jane - The other was plain - But they both had racing motors - ! Next I caught a ride with a gamblers wife - She had a brand new laid down Rambler - ! She parked outside of town - And laid the rambler down - And said she sure could dig it if I rode her - ! Sure could dig it if I rode her - ! (이에 기타 치는걸 멈추고는 아이돌들을 보고는) 자자, 따라 불러봅시다.
나오 (모후모후엔) : 곡 템포가 빠른거 같은데요...
루이 : 맞아요, 약간 fast한 느낌이에요, Mister Blues.
괴짜P / 몬타나 : 아, 역시 그런가? 그럼 곡을 바꿔서... (이에 CCR의 Bad Moon Rising을 부르기 시작하면서) I see the bad moon a-rising - ! I see trouble on the way - ! I see earthquakes and lightnin' - ! I see bad times today - ! Don't go around tonight - Well it's bound to take your life - ! There's a bad moon on the rise - ! (이에 기타 치는걸 멈추고는) 자, 다같이!
아이돌들 : (괴짜P의 지시의 따라 따라부르면서) I see the bad moon a-rising - ! I see trouble on the way - ! I see earthquakes and lightnin' - ! I see bad times today - ! Don't go around tonight - Well it's bound to take your life - ! There's a bad moon on the rise - !
괴짜P / 몬타나 : (박수를 치면서) 좋습니다. 그럼 그 다음에는, 에헴. (이에 다시 부르면서) I hear hurricanes a-blowing - I know the end is coming soon - ! I fear rivers over flowing - I hear the voice of rage and ruin - ! Well don't go around tonight - Well it's bound to take your life - ! There's a bad moon on the rise - ! (이에 부르는 걸 멈추고는) 자, 다시!
아이돌들 : (따라 부르면서) I hear hurricanes a-blowing - I know the end is coming soon - ! I fear rivers over flowing - I hear the voice of rage and ruin - ! Well don't go around tonight - Well it's bound to take your life - ! There's a bad moon on the rise - !
괴짜P / 몬타나 : 좋습니다. 좋아요. 이 템포 그대로, (나머지 구절을 부르면서) Hope you got your things together - ! Hope you are quite prepared to die - ! Looks like we're in for nasty weather - One eye is taken for an eye - ! Well don't go around tonight - Well it's bound to take your life - ! There's a bad moon on the rise - ! (이에 한박자 쉬고는) Don't come around tonight - ! Well it's bound to take your life - ! There's a bad moon on the rise - ! (이에 아이돌들을 보고는) 따라 부를 수 있겠습니까? 그럼 마지막으로 한번 더!
아이돌들 : Hope you got your things together - ! Hope you are quite prepared to die - ! Looks like we're in for nasty weather - One eye is taken for an eye - ! Well don't go around tonight - Well it's bound to take your life - ! There's a bad moon on the rise - ! Don't come around tonight - ! Well it's bound to take your life - ! There's a bad moon on the rise - !
괴짜P / 몬타나 : (다시 한번 박수를 치면서) 좋습니다, 좋아요. 방금 부른건 크리던스 클리어워터 리바이벌의 Bad Moon Rising이라고, 1969년에 녹음된 곡입니다. 이 곡도 유명하긴 한데, 역시 Fortunate Son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죠.
카구라 레이 : (묻는 투로) Fortunate Son?
BGM : 크리던스 클리어워터 리바이벌 - Fortunate Son ( https://youtu.be/3RmQTYLD398 )
괴짜P / 몬타나 : 아, 이게 무슨 곡이냐 하면은... (이에 본인 스마트폰을 스피커에 연결하고는 Fortunate Son을 틀면서) 이런 곡입니다. 흔히 베트남 전쟁하면 빼놓을 수 없는 곡이라 하죠.
레이 : 아하.
괴짜P / 몬타나 : 뭐...제 벨소리로도 쓰고 있긴 합니다만....아무튼, 다음 곡으로 넘어가볼까요? 기왕 Fortunate Son 튼거, 이 곡으로 가죠.
# 코로나 바이러스에 걸린 아이돌이 생긴 315 프로덕션 사무소. (60%)
9월 13일 라이브 버스킹 계획. (50%)
315 아이돌들 보컬 레슨을 하는 괴짜P. (CCR%)
@ 중간에 신겐 세이지가 코로나에 걸렸단 소식은 여기서 따왔습니다 : https://www.idolmaster.co.kr/bbs/board.php?bo_table=news&wr_id=18574
@ 언급된 곡
델버트 맥클린턴
- B Movie Boxcar Blues ( https://youtu.be/Pwx_HK-WFt0 )
크리던스 클리어워터 리바이벌
- Bad Moon Rising ( https://youtu.be/tKJwvQfraY8 )
- Fortunate Son ( https://youtu.be/3RmQTYLD398 )
황연화 "(주사바늘을 빼주면서) 이제 퇴원해도 돼."
카나 "네……."
황연화 "그나저나, 어떻게 할거니?"
카나 "네??"
황연화 "너 말이야, 송 대표와 윤 변호사 말로는 연합법인측과 맺고 있던 계약은 네 죽음으로 인해서 끝난 것으로 나오고, 그렇다고 EEJ로 가자니 미나미들 무섭다고 안 간다고 난리를 부릴거고."
카나 "음……. 그…… 그렇죠."
황연화 "일단은 송 대표하고 내가 대충 이야기 한거는, 일단 네가 EEJ로 들어간 이후에, 그 후에 네가 원한다면 이적을 해 주는 방면으로 해주는 건데……."
카나 "부모님은…… 아세요?"
황연화 "네 부모님?"
카나 "네……."
황연화 "아직. 출신지가 고치현이더라고. 맞지?"
카나 "네."
황연화 "입원 중에 들었을 거지만 연합법인의 타카키 준지로 사장이 합동 라이브를 제안했다고 했어."
카나 "라, 라이브요??"
황연화 "그래."
카나 "아……, 안 돼요!! 발큐리아들이…… 그걸 이용해서……."
황연화 "그럴리가 있겠니?"
카나 "에??"
황연화 "미나미들이 상당히 미안해하고 있는 상태였어. 어제 검진차 마침 왔거든."
카나 "검진……이요? 피…… 푸른색이었죠?"
황연화 "아니, 똑같은 붉은색."
카나 "무서워요."
황연화 "무섭다고 해도, 직접 만나서 이야기를 하는 수 밖에 없어."
카나 "발큐리아들…… 저를…… 죽이려고…… 하겠죠?"
황연화 "꼭 그렇진 않을거야? 내가 송 대표에게 이야기 해 놓을게. 미나미들은 송 대표 직속이니까."
병실 밖
황연화 "여보세요? 송 대표? 나에요. Dr. 황."
sephiaP "(전화 반대편) 네. 선생님."
황연화 "바빠요?"
sephiaP "(전화 반대편) 아뇨. 지금 드라마 제작 준비 때문에 이시하라 프로에서 막 돌아온 길입니다."
황연화 "아, 지금 도착한 건가요?"
sephiaP "(전화 반대편) 그렇죠."
황연화 "이마이양 말인데요."
sephiaP "(전화 반대편) 네."
황연화 "큰 문제가 없어서 이제 퇴원 시킬거에요. 문제는……."
sephiaP "(전화 반대편) 미나미들에 대한 두려움이다, 이거죠?"
황연화 "잘 알고있네요. 맞아요. 그 문제가 변수이긴 해요. 1과 배속이 어려울수도 있긴 한데……."
sephiaP "(전화 반대편) 뭐, 잘 달래봐야죠."
황연화 "좀 있다 내가 데리고 갈게요."
30분 후, 도쿄 도심
카나 "저희…… 어디, 가는 거에요?"
황연화 "부딪쳐할 거 있잖아요?"
카나 "아……."
황연화 "이마이 양은 두렵다고 하겠지만, 결국은 마주쳐야 할 건이에요. 나는 거기서 이마이 양에게 조언만 해줄 뿐이지."
카나 "무서워요."
황연화 "음?"
카나 "모두가 날 향해 칼을…… 겨누지 않을까? 날 죽이려 들지 않을까……."
황연화 "그럴리가. 큰 문제 없을거야. 혹시 또 아니? 오히려 Lady 이마이라고 하지 않을까?"
카나 "살려주세요."
같은 시간, 신바시
유키나키P "사무실에서 해결하겠다고?"
sephiaP "별 수 있어요? 카나 걔 달래려면 그렇게라도 해야죠."
유키나키P "칼…… 맞는거 아냐?"
슈라P "그러게?"
sephiaP "괜찮을거에요."
유미 "(발큐리아 오스를 입은채 대표이사실 문 열고) 프로듀서. 다들…… 모였는데, 괜찮을까?"
sephiaP "어떻게든 되겠지."
유키나키P "괜찮겠어요?"
sephiaP "괜찮을거에요."
30분 후, sephiaP의 사무실
카나 "악마……."
sephiaP '그 소리 나올 줄 알았다.'
미유 '그러게.'
카나 "잘못했다고 해놓고, 저 세뇌시킬거잖아요!"
미나미 "아냐! 진짜 미안해."
카나 "거짓말."
루미 "정말이야. 카나. 우리 말 좀 들어줘."
후미카 "네, 저희는 이마이씨를 공격할 이유가……."
카나 "나…… 다시 살려서…… 세뇌시키려는 거…… 아냐?"
미유 "그…… 그건 아냐……."
카나 "그렇게…… 단언할 수 있어……요?"
미유 "하지만……."
치아키 "일단 진정하고, 앉아봐. 카나."
카나 "으…… 응……."
치아키 "프로듀서. 다른 사람들 일단 다 물려줘."
sephiaP "응?"
치아키 "얼른!"
sephiaP "알았어! 미나미! 전부 밖으로 나가서 환복해."
시노 "정말로?"
sephiaP "얼른!!"
후미카 "네, 네!"
(미나미들이 모두 나간 후)
카나 "왜…… 제가 다시 살아나야 했던 걸까요?"
치아키 "어려운 질문이긴 하지. 사실 그걸 나도 이해하기 힘들어."
카나 "그렇죠?"
치나츠 "그렇다고, 목숨을 다시 버릴 순 없잖아."
카나 "무서워요."
치아키 "무섭다고 해도, 닥터 레나가 그랬잖아. 일단은 부딪쳐야 한다고. 그게 싫다고 도망가면 겁쟁이가 될 뿐이야."
카나 "그건 더 싫은데……."
치나츠 '(눈빛으로) 너무 과격한 거 아냐?'
치아키 '(눈빛으로) 어쩔 수 없어. 충격요법이 필요해.'
카나 "그런데 무서워요. 발큐리아들에게 찢겨지지 않을까? 싶어서……."
치아키 "미나미들도 사람이야. 프로듀서가 그런걸 시킬 사람도 아니고."
카나 "(치아키를 보면서) 정말……로요?"
아야 "그래. sephiaP 그 성격에 사람 잡으려고 들겠냐? 좀 혼내는 경우는 많지만."
치아키 "그건 좀……."
아야 "솔직히 하울P씨 일 안하는거…… 생각해봐."
치아키 "아, 그건 인정하지."
치나츠 "부정할 여지는 없네."
카나 "저…… 정말로요?"
복도
sephiaP "치아키씨 잘하네."
미나미 "그러게요."
유미 "설득이 될까?"
카나데 "그러게."
sephiaP "일단은. 되면, 내가 담당할게. 안 되면 뭐 다른 프로듀서행이지."
병원에서 퇴원한 카나를 설득하는 1과 (40%)
괴짜P / 몬타나 : (갓길에 세우더니 나오고는 기침을 좀 하면서) 콜록! 콜록! 으. 어디보자, 지금 시간이. (이에 스마트폰을 꺼내 시간을 확인하면서) 2020년 8월 30일 오전 5시 42분. 흐, 여기 시간으로 하루뿐이지만 바캉스 꽤나 잘보내고 왔네. 그럼 가볼까나.
타임머신 문 열림 / 닫힘 SFX : https://youtu.be/P0JMP498aJ4
이에 괴짜P는 다시 타임머신에 탑승하고는 문을 닫으며, 이에 1단을 넣고는 그대로 출발한다.
괴짜P / 몬타나 : (백 투 더 퓨처 테마를 흥얼거리면서) 흠 - 흐-흠-흐흠 흠흠흠흠...
이때 뒤에서 빵빵거리는 소리가 나더니 괴짜P가 사이드미러 쪽을 보며, 이에 이시카와 사장의 수프라인것을 보고는 괴짜P가 뚱한 표정을 짓는다.
괴짜P / 몬타나 : (뭔가 영 탐탁찮다는 표정으로) 또 저 사람이야? 이번에는 뭐지...
이에 또다시 괴짜P는 갓길에 세우더니 이시카와 사장의 수프라도 같이 서며, 이에 괴짜P가 문을 열고 내리자 이시카와 사장도 헬멧을 쓴채 내린다.
이시카와 사장 : (헬멧 바이저를 올리고는) 어머, 난 왠 특이한 차인가 해서 세워서 물어볼려 했는데, 당신이었네요.
괴짜P / 몬타나 : 뭐...이게 특이하긴 하죠. 백 투 더 퓨처 파트 2의 들로리안 타임머신의 레플리카니까.
이시카와 사장 : 들여올때 꽤 고생하셨겠어요?
괴짜P / 몬타나 : 고생했죠. 세관에서 유니버셜 스튜디오 직원이냐고 말이 오갔을 정도니까.
이시카와 사장 : 좀 봐도 될까요?
괴짜P / 몬타나 : (영 뚱한 표정으로) 으음...
이시카와 사장 : 뭐, 싫다면 말고요. (이에 헬멧 바이저를 내리고는) 그럼, 전 가볼게요.
괴짜P / 몬타나 : 예.
이후 두 사람 다 각자 차의 탑승하고는 그대로 출발하며, 이에 이시카와 사장의 수프라가 먼저 앞질러가자 괴짜P가 혼잣말을 한다.
괴짜P / 몬타나 : 꼭 저렇게 위험하게 달리는게 재밌나...?
그렇게 한참을 달려 신바시의 ESJ + EEJ 사옥으로 오며, 이에 괴짜P는 후진 기어를 넣고는 늘 주차하던 자리에다가 주차하고는 내린다.
괴짜P / 몬타나 : (시간을 확인하고는 후드를 열어 여행 가방을 챙기며) 현재 시각 6시 30분....후! 일단 사무실에서 한참 자고... 그다음에 315로 가던가 해야지.
조금 시간이 지난 후, 괴짜P의 사무실.
괴짜P / 몬타나 : (여행가방을 대충 던져놓고는 소파에 누우면서) 어우, 편해라. 그럼 잠 좀 자볼까...
그렇게 시간이 지나자 괴짜P는 그대로 잠들며, 이에 몇시간이 지난 후 누군가가 깨우는 소리가 들리자 그제서야 일어난다.
괴짜P / 몬타나 : (일어나고는 하품을 하면서) 으하아아아아암... 좋은 아침....아니, 점심 시간인가? 햇갈리네.
코토카 : 평안하신가요, 오랫만이에요, 프로듀서 님.
괴짜P / 몬타나 : 아, 그러고보니 사이온지 아가씨와는 뵌지 좀 되었군요.
코토카 : 그간 별일 없으셨나요?
괴짜P / 몬타나 : 별 일은 없고, 최근에 미래로 가서 바캉스 즐기고 왔죠, 뭐.
마리아 : (책상 앞에 앉은 채로) 삼촌, 이제 315로 가봐야하는거 아니에요?
괴짜P / 몬타나 : (일어나고는) 아, 그래야지. 그 전에, 저 여행가방에 있는 것들 건들지마.
마리아 : 차피 건드리라 해도 안건드려요.
괴짜P / 몬타나 : 뭐, 그럼 다행이고. 그럼 간다.
마리아 : 네.
그렇게 괴짜P는 밖으로 나와서는 스트레칭을 좀 하며, 이에 지나가다가 아이돌 몇을 보자 다들 시선을 회피하는 통에 괴짜P는 시무룩해 한다.
괴짜P / 몬타나 : 하긴 뭐...내가 그렇지. 괴짜 이미지로 굳은지 꽤 되었으니...
그로부터 잠시 후, 지하 주차장.
괴짜P / 몬타나 : (G.I.S.P. 앞에 선 후) 기스프. 문 열어.
G.I.S.P. : (문을 열면서) 예, 스콧.
괴짜P / 몬타나 : (탑승하고는 문을 닫으면서) 자, 315로 가자.
G.I.S.P. : 네, 그럼 최적의 루트를 찾겠습니다, 스콧.
괴짜P / 몬타나 : 그래...(이에 다시 하품을 하면서) 으하아아아암...
# 평소대로의 괴짜P. (ABSOLUTELY GEEK%)
@ 여러분에게 다시 상기시키기 위해... 드로리안 타임머신과 G.I.S.P의 모습은 각각 이렇습니다.
드로리안 타임머신 :
https://s1.cdn.autoevolution.com/images/news/driving-a-real-delorean-time-machine-is-an-epic-experience-144491_1.jpg
G.I.S.P. (원본 : 전격 Z 작전 K.I.T.T.) :
https://cdn.dealeraccelerate.com/ideal/1/76/10809/1920x1440/1982-pontiac-trans-am
유이 "에엑? 프로쨩!!! 이거 봐!!"
유키나키P "엑?? 웬 차량 수송 트럭이야??"
카코 "당신 차 샀어?"
유키나키P "살리가 있어? 몰래 샀다간 죽은 목…… (마츠자와 대표를 보고) 마츠자와 대표님."
유카 "아, 네."
카코 "뭐에요? 이 차?"
유카 "총괄 프로듀서님 댁에서 쓸 차요."
유키나키P "미니밴…… 이네요."
카코 "그러게."
유이 "오오! 그러고보니 프로쨩도 미니밴 타잖아?"
유키나키P "이렇게 큰건 아니지."
유우키 "덩치…… 크네요."
유카 "아무래도 이사님 체격도 있고, 또 아이가 많으니까요."
카코 "그건 그래. sephiaP 오라고 할까요? 지금 아마 미유씨하고 같이 사무실에서 애 돌볼텐데?"
유카 "안 그래도 그 방은 레이카가 간다고 했어요. 사무실이 무슨 반 유아방 됐어요."
미카 "유아방이라니? 우리 사무실에 유아 놀이터 있잖아?"
유카 "있긴 한데, 안 그래도 이사님 자녀분들이 체격이 동년배 아이들에 비하면 크거든."
유키나키P "우리애들하고 비교해도 약간 커."
리카 "P군네 애들하고 비교해서??"
카코 "크지. sephiaP씨가 체격이 기본적으로 크니까."
유카 "그 유전자 어디 가겠어요?"
호타루 "놀란다니까요."
란코 "그것이 왕의 힘일지니……(그게 sephiaP씨의 특징인거 같아요.)"
레이카 "도착했는데 좀 색이 튀거든요?"
sephiaP "줄리아도 빨간색이잖아요. 설마 이번에도?"
미유 "당신 색 나오는거 보면 예술이잖아."
sephiaP "매번 그렇지."
레이카 "이번에도 적색이죠."
sephiaP "또 튀겠네!"
미유 "후훗."
sephiaP "오늘 미나미들 오프인게 다행이다!"
유카 "오셨네요."
sephiaP "네. 맨날 스프린터에 애들 태우고 오는 것도 힘들었는데……. 당신 이거 탈래?"
미유 "당신은?"
sephiaP "다른 아이돌들 내가 픽업하고."
미유 "(웃고서) 당신 답네. 엔젤P하고 나이트P에게 좀 맡기고 그래."
유카 "그래요. 애 아빠로서의 모습도 보여야지."
유키나키P "그래도 나보다 낫지."
sephiaP "왜?"
유키나키P "애들 한 둘이 아닌데, 한 차에 못타!"
sephiaP "아니, 그럼 캐러밴 대여 요청을 해! 맨날 방역하니까!"
유키나키P "그러고 싶은데……."
sephiaP "응."
카코 "(사악한 표정을 지으면서) 솔직히 말해. 후후후."
미유 "에??"
카코 "글쎄, 이 사람이~"
유키나키P "으아아악!!!"
sephiaP "차 작다고 그래요?"
유키나키P "아냐!!"
sephiaP "뭔데, 그럼?"
유키나키P "아니, 저기…… 차가…… 너무 커……."
sephiaP "에?"
유카 "네??"
휴게실
sephiaP "뭐??? 1종 보통이라 담당돌들하고 같이 가면 두대로 가야 한다고?"
유키나키P "응. 하울P네나 선인P씨 등 다른 프로듀서들은 1대로 족하잖아. 그런데 나나 슈라P나 sephiaP는 머릿수가 많아서, 거의 두대가 움직이니까."
sephiaP "(잠시 생각 후) 그건 그렇지, 사실 선인P씨도 적은 인원이 아냐. 우리 팀에서 미도리하고 미유키 인계 받아서……."
유키나키P "그래도 10명 언더잖아."
카코 "아, 맞다! sephiaP씨는 한국 면허가 전환 되었죠?"
sephiaP "네, 전환해서 쓰고 있죠."
미유 "어떻게?"
sephiaP "일본에선 중형, 한국은 1종 보통, 면허를 일찍 땄거든, 영국에서도 차 타고 돌아다닌 놈이 난데……."
미유 "그리고 선수 생활하고……."
sephiaP "그 이상은 노 코멘트."
유키나키P "이러니까, sephiaP가 스프린터 17인승을 나 주고 자기는 스프린터 미니버스를 탈까 저러지! 애들 다 태우고도 남거든."
(미유, 카코+아이들 웃는 소리)
유카 "그럴바엔 차라리 코스터를 사요, 스폰서라 큰 문제 없잖아요?"
sephiaP "우핸들이라 싫어요."
유키나키P "봐요. 이런다니까. 아, 그나저나 어떻게 할거야?"
sephiaP "뭐??"
유키나키P "연합 법인으로부터 라이브 제안 들어온거."
sephiaP "그거 일단 봐야지. 조건 거지 같으면 엎어버릴거야."
유키나키P "응??"
sephiaP "알잖아요. 내 성격."
미유 "그런데, 12월이던데, 당신 대회는……."
sephiaP "12월이면 어디죠? 오이타인가?"
레이카 "12월이면 오이타죠. 오토폴리스."
sephiaP "일정 조정해야지. 어차피 이번에 나는 스즈카하고 후지전만 나갈거니까."
레이카 "한두경기 더 나가요."
sephiaP "에엑??"
미유 "에??"
유키나키P "네??"
유카 "회장님 명령이래요. 카니발 사줬으니까, 한~두경기 더 나가래요."
sephiaP "시즌 60%는 무조건 참전이네……."
미유 "그러고…… 보니 그렇네."
레이카 "사실 풀타임 참전을 권장하고 싶지만……."
sephiaP "독박육아 시키는거 싫어요. 이 사람들아."
미유 "나 그럼 이 사람 기 빨아버릴거에요."
유카 "그래서요."
유키나키P "갈 곳은 있어요? 스즈카하고 후지는 일단 큰 서킷이니 그렇다 치고……."
sephiaP "일단은…… 모테기."
유카 "가깝다. 이거네. 근데 5시간인데?"
sephiaP "일단 올려요."
레이카 "또요?"
sephiaP "가능하면…… 10월 스고?"
레이카 "3시간인데?"
유키나키P "애 엄청 울겠다."
sephiaP "크면 알겠지. 내가 어떤 사람인지……."
슈라P "아, sephiaP."
sephiaP "네."
슈라P "닥터 황에게 들었는데, 카나 여기 왔다면서요? 어디 있어요?"
sephiaP "일단 치아키네 집에서 쉬게 했는데…… 왜요?"
레이카 "계약 건 때문에요?"
슈라P "그런 것도 있고요. 애가 죽었다 살아났다며, 근데 살아나서도 미나미들을 꺼려한다는데, 괜찮겠어요?"
sephiaP "그게 걸리긴 하는데…… 일단 내가 담당했다가, 조금 나아지면 물어보려고."
유키나키P "그러다 칼 맞지."
sephiaP "죽기야 하겠어요?"
미유 "안 돼. 칼 맞으면…… 싫어……."
sephiaP "괜찮을거야."
미유 "으…… 응."
카코 "진짜 조심해야 해요."
sephiaP "괜찮겠죠."
선물로 신형 카니발을 받은 sephiaP (60%)
@더 안 말해도 아시겠지만 이 차량입니다.
엔진은 V6 3.5리터 가솔린 엔진.
발신 : 346-765-876 연합 프로덕션 총괄 대표이사 타카키 준지로
수신 :
- 주식회사 이글 엔터테인먼트 재팬 대표취체역 송재일
- 283 프로덕션 대표 아마이 츠토무
- 315 프로덕션 대표 대리 이시카와 카이토 총괄 프로듀서
항상 귀사에 평안과 행복이 가득하심과 동시에 COVID-19에서 이겨내시길 기원합니다.
현재 COVID-19가 창궐하고 있는 상황 속에서도 저희는 아이돌 프로덕션을 운영하면서 팬들에게 좋은 소식을 알려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금번 4월에 당사에서 진행한 언택트 라이브 이벤트의 성공은 다른 프로덕션에서도 경쟁심을 안겨줘서 이글 엔터테인먼트 재팬에서도 비슷한 시기에 언택트 라이브를 진행하였고, 315 프로덕션도 진행을 한다고 들었습니다.
금번에 폐사는 3개 사와 함께 라이브를 진행하고자 합니다. 코로나 시국임에도 불구하고, 합동 라이브를 진행해 일본을 비롯해 전 세계에 있는 팬들에게 코로나에서 이겼으면 하는 마음가짐을 전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합니다.
4사 모두 합쳐서 약 400명 남짓의 아이돌이 소속되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모든 아이돌들이 합쳐서 진행하는 라이브라면 충분히 큰 라이브이며, 모든 아이돌 팬들의 관심을 끌 것이라 생각합니다.
아래는 큰 틀의 기획입니다.
일정 : 2020년 12월 중~하순
장소 : 도내 모처
참가 인원 : 346-765-876, EEJ, 283, 315 소속 아이돌
세부 협의안은 뵙고 협의하고자 하오니, 회신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0년 8월 17일
346-765-876 연합 프로덕션
대표이사 타카키 준지로(서명)
============
발신 : 주식회사 이글 엔터테인먼트 재팬 대표이사 송재일
수신 : 346-765-876 연합 프로덕션 대표이사 타카키 준지로
항상 건강하시기를 기원하는 바입니다.
귀사에서 지난 8월 17일에 보낸 공문은 확인하였습니다. 폐사는 금번 라이브 일정에 대해 상당히 관심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현재 폐사는 작년 12월의 라이브와 금년 4월 라이브 이후 신작 드라마 촬영 등 여러 일정을 준비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고자 합니다. 현재 폐사 소속 아이돌 중 COVID-19에 감염된 아이돌은 현재까지 없으며 직원들 중에는 없습니다. 폐사 소속 아이돌 중 하라다 미요양은 금년도 슈퍼 타이큐 레이스 ST-TCR 클래스에 참여 예정인 관계로 이 문제가 이번 라이브 일정의 변수로 작용할 예정입니다. 이 문제에 대해서 당사는 논의를 원합니다.
또한 귀사 소속 중 346계나 당사 소속 아이돌 중 몇몇은 싱글곡이 없는 관계로 이 문제에 대한 협의를 하고자 하길 원하니 확인하신 후 회신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0년 8월 25일
주식회사 이글 엔터테인먼트 재팬 대표이사 겸 총괄 프로듀서, 아이돌 매니지먼트 사업부 제1과 총괄 프로듀서.(Eagle Entertainment Japan Co., Ltd. CEO and General Producer, Idol Management Division 1st General Producer.)
주식회사 이글 스포츠 일본 지역 선수 육성 이사 겸 이글 그룹 연예사업본부 본부장 겸 그룹 이사회 임원.(Eagle Sports Co., Ltd. Director of regional athlete development in Japan, head of the Eagle Group Entertainment Division, and a member of the group board of directors.)
일본 주재 대한자동차경주협회 소속 슈퍼타이큐 ST-TCR 참가 드라이버.(Super Taikyu ST-TCR participant driver belonging to the Korea Automobile Racing Association in Japan.)
당사 소속 모든 프로듀서 및 아이돌, 직원을 대표하여(On behalf of all our producers, idols, and employees)
송재일(서명)
-------------------
슈라P "잠깐만, 직함이 긴데?"
엔젤P(프레이야) "직함이 이렇게 길었어요?"
sephiaP "전자는 내 실제 직함, 후자는 그룹에서 부여받은 직함이에요. 거기 보면 이글 그룹 연예사업본부 본부장이라 적혀 있죠?"
음양P "그러고보니 그렇게 적혀 있네요."
sephiaP "그게 내 실제 직함을 그룹 차원에서 정해준 거에요. 일본 현지 법인이긴 하지만 일단 우리 이글 그룹 소속이고 하니까요."
나이트P(리리스) "직함 길어……."
sephiaP "그게 다 내 공식 직함인데, 어떻게 하라고."
선인P "레이싱 드라이버까지 하시니……."
sephiaP "별 수 없습니다.(땀 흘리는 중)"
하울P "파이센 몸 괜찮아요?"
sephiaP "괜찮아. 이놈아!"
발신 : 사이온지 그룹 산하 315 프로덕션 사무소 사장 대리 프로듀서 이시카와 카이토
수신 : 346-765-876 연합 프로덕션 대표이사 타카키 준지로
315의 프로듀서이자 현재 사장 대리인 이시카와 카이토입니다. 저번에 보내신 공문은 확인하였으며, 저희 사무소도 귀사가 진행하는 라이브 계획에 상당히 흥미가 있습니다.
현재 상태로는 동년도 9월 13일에 라이브 버스킹을 진행하려 하나 코로나 바이러스에 걸린 아이돌 (신겐 세이지, 현 FRAME의 맴버.)이 한 명이 있는 탓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에 따라 귀사가 12월 달에 진행한다는 라이브 계획에 차질이 있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하지만 이 한명을 제외하고는 나머지 아이돌들은 괜찮은 상태며, 또한 사이온지 그룹이 지원하는 프로그램 촬영 등으로 인해, 이에 대한 협의를 하고자 합니다.
이 이상 궁금하신 점이 있으면 확인하신 뒤 회신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0년 8월 26일
사이온지 그룹 산하 315 프로덕션 사무소 사장 대리 및 프로듀서
이시카와 카이토 (서명)
프로듀서
스콧 앤드류 화이트 / 미스터 블루스 (서명)
카미사카 요시오 (서명)
사무원
야마무라 켄 (서명)
야로슬라프 코자크 (서명)
마츠야마 무라사키 (서명)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무라사키 : (타자를 다 치고는) ...이렇게 보내면 될까요?
이시카와P : (옆에서 확인하면서) 그렇긴 한데, 사무소 인원 전원 서명 보내자는 아이디어는 누구 것이죠?
요시오P : (반대편 책상에서) 지금 회의 공간에서 코골며 자고 있는 떡대 아재요.
괴짜P / 몬타나 : (회의 공간 쪽에서 코고는 소리가 들리면서) 거어어어어어억....그르러어어어억....
켄 : (커피를 타면서) 코고는 소리가 꽤 시끄럽네요...
괴짜 러시아인 : (옆에서 같이 커피 타면서) 저희 선배가 원래 그런 사람이니 이해해줘요.
283 프로덕션과 연락이 닿지 않는 모양이다.
치직...치직...치직...
...
하즈키 "이거, 얼른…… 보내야 할텐데요?"
아마이 사장 "프로듀서도 없어서 말이야. 하즈키군도 알잖나. (잠시 고민 중) 다른 프로덕션에 부탁해볼까?"
하즈키 "거기서 뭘 요구할 줄 알고요!"
아마이 사장 "그렇긴 하지만 하즈키군, 이 방법 밖엔 없어. 맨날 내가 나가면, 우리 사무실은 누가 보나?"
하즈키 "(표정이 잠시 어두워지면서) 그렇긴 해요."
아마이 사장 "뭐, 방법이 없는건 아닌데……."
하즈키 "그게 뭔데요?"
아마이 사장 "하즈키 군이나 쿠와야마 양이 나 대신 나가는…… 거?"
하즈키 "사장님!!!"
아마이 사장 "아하하하! 농담이야. 농담. 그래서, 다른 프로덕션에 이번에는 위임을 하려고 해."
하즈키 "위임할 회사는요?"
아마이 사장 "EEJ. 마땅히 맡길 회사가 없어서 말이지."
하즈키 "네……."
그 시간, 도쿄도 신바시
sephiaP "이게 뭐에요?"
직원 "283 프로덕션에서 온 서류입니다."
sephiaP "뭔…… (봉투를 개봉 후) 엑? 위임장?"
==============
위임장
283 프로덕션
도쿄도 OO구 XX쵸 (번지수)
대표자 아마이 츠토무 사장
금번 각 프로덕션 연합 라이브(주관 : 346-765-876 프로덕션) 관련하여 아래와 같은 것들을 다음의 회사에 위임하고자 합니다.
협의 관련 전반
위임할 회사
주식회사 이글 엔터테인먼트 재팬
도쿄도 미나토구 신바시 연화빌딩 동관
대표이사 송재일
상기 협의 관련 전반에 대해서 본사는 위 대상 법인에 그 업무를 위임합니다.
레이와 2년 8월 30일
283 프로덕션
도쿄도 OO구 XX쵸 (번지수)
대표자 아마이 츠토무 사장(법인인감)
============
sephiaP "어, 맙소사. 우리가 이쪽 일까지 대행한다고?"
직원 "그런가 본데요?"
sephiaP "내가 나중에 통화할게요."
직원 "네."
급작스럽게 날아온 위임장에 당혹해한 sephiaP (당혹도 100%)
sephiaP "네, 사장님. 그럼 이번 협상은 저희가 맡아달라는 건가요?"
아마이 사장 "(전화 반대편) 네. 안 그래도 지금 저희가 프로듀서가 부재중이라서 말입니다."
sephiaP "그걸 너무 스트레이트하게 말씀하시는데, 괜찮으신가요?"
아마이 사장 "(전화 반대편) 뭐, 틀린 말은 아니잖…… 저기, 하즈키씨, 일단 전화 좀 다 받고."
하즈키 "(전화 반대편) 좀 얻어내 봐요."
sephiaP "거기 사무원은 도대체 뭘 얻어내라는 겁니까?"
아마이 사장 "(전화 반대편) 잠시만요. (하즈키에게 전화를 주면서) 직접 말해요."
하즈키 "(전화 반대편) 안녕하세요. 283의 나나쿠사 하즈키입니다."
sephiaP "아, 네."
하즈키 "(전화 반대편) 그 될 수 있다면, 이번 라이브 때 연습, 같이 해도 되나 해서요."
sephiaP "네?? 저기 일단 그건 제가 가능하다 불가능하다를 말씀드리기 힘들고요."
하즈키 "(전화 반대편) 23명의 트레이닝을 저 혼자서는 못한단 말이에요!!(징징거림) EEJ는 트레이닝팀이 좋다면서요."
sephiaP '환장하네.'
sephiaP "저희도 아이돌들 스케쥴 빼서 하는 건데요?"
하즈키 "(전화 반대편) 에??"
sephiaP "일단 저희쪽에서 한번 방문해서 협의부터 하죠. 그쪽 사장님 다시 연결 부탁드립니다."
하즈키 "(전화 반대편, 풀 죽은 목소리) 네~ 사장님. 여기요."
아마이 사장 "(전화 반대편) 죄송합니다. 하즈키군이 많이 힘들어해서요."
sephiaP "아닙니다. 무슨 말 하는지 알거 같아요. 제가 한번 찾아가도록 하겠습니다."
아마이 사장 "(전화 반대편) 괜찮겠습니까?"
sephiaP "어차피 협의 결과나 이런건 말씀 드려야 하니까요."
아마이 사장 "(전화 반대편) 그러시죠."
sephiaP "네."
아마이 츠토무 사장과의 통화 (80%)
=================
@346-765-876 연합 프로덕션에 대한 283의 답신
발신 : 283 프로덕션 대표 아마이 츠토무
수신 : 346-765-876 연합 프로덕션 총괄 대표이사 타카키 준지로
귀사에 평안이 가득하시길 빕니다.
공문을 뒤늦게 확인하였습니다.
당사는 현재 담당하고 있는 프로듀서의 부재로 인하여 대표인 본인이 총괄 프로듀싱까지 병행하고 있는데다 사무원인 나나쿠사 하즈키가 여러 일을 수행하는 가운데에 있습니다. 이로 인하여, 금번 협의에 직접 참여하기 어려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에 아래의 인물에게 금번 협의에 대한 업무를 위임하고자 하오니, 이점을 양해 부탁드립니다.
당 법인의 대리인
주식회사 이글 엔터테인먼트 재팬의 대표취체역 송재일
주식회사 EEJ 측의 의견이 당 법인의 의견이라고 봐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레이와 2년 8월 31일
283 프로덕션 대표 아마이 츠토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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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즈키 "저희 이대로 괜찮은거에요?"
나츠하 "내가 그냥 갔다……."
아마이 사장 "대부분 대표들이 가는 거야. 아이돌이 가면 또 휘둘릴 수 있잖아."
나츠하 "그게 문제가 아닐텐데……."
아마이 사장 "그리고 여기 사장이 상당히 뛰어난 사람이야. 보통 머리가 아니야. 그걸 알고 이 사람에게 맡기는 거지."
마도카 "어떤 사람인데?"
치유키 "카레이서이고, 총괄 프로듀서직을 겸임하더라고요."
아마이 사장 "잘 알고 있구만."
9월 1일, 315 프로덕션 사무소 2층.
괴짜P / 몬타나 : (본인의 일렉트릭 기타를 잡은채로 ZZ 탑의 La Grange를 연주하면서) Rumour spreadin' 'round - In that Texas town...About that shack outside La Grange - And you know what I'm talkin' about... Just let me know if you wanna go - To that home out on the range - They got a lot of nice girls... (이에 기타를 막치더니 다시 원 템포로 돌아가면서) Have mercy! - A haw, haw, haw, haw, a haw - ! A haw, haw, haw - !
시키 (HJ) : 우오, 그거 무슨 노래임까, 프로듀서 씨?
괴짜P / 몬타나 : (노래를 멈추고는) 제가 예전에 얘기 안했었나요? ZZ 탑의 La Grange란 곡인데...
시키 (HJ) : 그건 기억에 없슴다.
괴짜P / 몬타나 : 아 그럼, 설명해드리도록 하죠. 이게 1973년에 나온 곡인데. 블루스 락에 해당되는 곡입니다. 방금 제가 노래하면서 말했던 가사인 A haw, haw, haw는 존 리 후커의 Boom Boom에서 따왔고요.
시키 (HJ) : 아, 그런것이군여.
괴짜P / 몬타나 : 아무튼, 기왕 오신거 노래 몇곡 같이 부를까요? 이세야 씨 발성도 보는 겸 해서...
시키 (HJ) : 그거 좋져.
기타 BGM - ZZ 탑 : Sharp Dressed Man ( https://youtu.be/lyIPvm4JukQ )
그렇게 괴짜P와 시키 (HJ)가 같이 노래를 부르기 시작하며, 이에 아이돌들 몇명이 조금씩 몰려들어서는 두 사람의 노래를 듣는다.
괴짜P, 시키 (HJ) : ...They come runnin' just as fast as they can - 'Cause every girl crazy 'bout a sharp dressed man - !
사키 : (환호해주며) 워우!
괴짜P / 몬타나 : Top coat, top hat, And I don't worry 'cause my wallet's fat - !
시키 (HJ) : Black shades, white gloves, Lookin' sharp lookin' for love - !
괴짜P, 시키 (HJ) : They come runnin' just as fast as they can - 'Cause every girl crazy 'bout a -
괴짜P / 몬타나 : SHARP!
시키 (HJ) : DRESSED!
괴짜P, 시키 (HJ) : MAN!
쇼타 : 와~ 둘다 잘부른다!
츠즈키 케이 : 그러게.
네코야나기 키리오 : 케이 군이 인정할 정도면 확실히 프로듀서 군도 잘 부른다는 말이에요~
레이 : (고개를 끄덕이면서) 흠.
괴짜P / 몬타나 : (눈앞에 있는 아이돌들에게 감사 인사를 건네며) 감사합니다, 여러분. 다음 곡은 가사가 없는 곡인데, 듀언 에디의 Raunchy란 곡입니다. 원곡은 1957년에 빌 저스티스란 사람이 연주하는건데, 일단 들어보시죠.
기타 BGM - 듀언 에디 : Raunchy ( 원곡 : 빌 저스티스 / https://youtu.be/zIuulO7yiTg )
이에 괴짜P는 곡을 바꿔 기타를 치기 시작하며, 이에 괴짜P 앞에 있는 아이돌들 모두 곡을 감상하기 시작한다.
사키 : 뭔가 올드한 느낌이네~
쇼타 : 그러게~
레이 : 그러면서도 뭔가 튀는 느낌이 약간 있습니다.
케이 : (대사 없음, 조용히 듣고 있다.)
그렇게 다들 한참을 듣고 있다가 괴짜P가 다 한듯 연주를 마치며, 이에 또다시 박수 소리가 들려온다.
괴짜P / 몬타나 : 감사합니다. 빌 저스티스 원곡, 듀언 에디의 Raunchy였습니다.
시키 (HJ) : 저, 프로듀서 씨. 마지막은 그 곡으로 해여.
괴짜P / 몬타나 : 그 곡이라뇨?
시키 (HJ) : 프로듀서 씨가 가장 좋아하는 곡이여.
괴짜P / 몬타나 : 아, 그거! 그거라면 문제 없죠.
기타 BGM - AC/DC : Highway to Hell ( https://youtu.be/ikFFVfObwss )
이에 괴짜P가 기타를 몇번 치더니 파워풀한 목소리로 노래를 부르기 시작한다.
괴짜P / 몬타나 : Living easy, living free - Season ticket on a one-way ride - ! Asking nothing, leave me be - Taking everything in my stride - ! Don't need reason, don't need rhyme - ! Ain't nothing I would rather do - ! Going down, party time - My friends are gonna be there too - ! (이에 아이돌들을 보고는) 자 여러분 차례!
Altessimo를 제외한 아이돌들 : (괴짜P가 자주 불러서 익숙한지 금방 따라하며) I'm on the highway to hell - ! On the highway to hell - ! Highway to hell - ! I'm on the highway to hell - !
괴짜P / 몬타나 : No one stop signs, speed limit - ! Nobody's gonna slow me down - ! Like a wheel, gonna spin it - ! Nobody's gonna mess me around - Hey Satan, paid my dues - ! Playing in a rocking band - ! Hey mama, look at me - ! I'm on my way to the promised land, whoo! (이에 다시 말하면서) 자자, 다같이!
괴짜P, Altessimo를 제외한 아이돌들 : I'm on the highway to hell - ! On the highway to hell - ! Highway to hell - ! I'm on the highway to hell - !
괴짜P / 몬타나 : (기타를 들고는 일어나면서) Don't stop me - ! eh, eh - Ow!
괴짜P, Altessimo를 제외한 아이돌들 : I'm on the highway to hell - ! On the highway to hell - ! I'm on the highway to hell - ! On the highway - Yeah, highway to hell - ! I'm on the highway to hell - ! Highway to hell - ! Highway to hell - !
괴짜P / 몬타나 : And I'm going down... All the way - ! Whoa! (이에 거의 발광하는 수준의 기타 퍼포먼스를 보여주고는 일어나면서) I'm on the highway to hell...
Altessimo를 제외한 관람하던 아이돌들 : 와우!
케이 : (대사 없음, 조용히 박수를 치고 있다.)
레이 : (대사 없음, 그저 팔짱만 끼고 있는 상태.)
괴짜P / 몬타나 : 에, 그나저나, 왜 알테시모 분들은 따라부르지 않은 겁니까?
케이 : 하드 락은 생소한 장르라서...
레이 : 마찬가지다. 귀하가 부르는 곡은 따라하기가 좀...
괴짜P / 몬타나 : (중절모를 벗고는 머리를 긁적이면서) 에, 그런가요... (이때 본인의 스마트폰이 웅웅거리는 것을 보고는) 아, 이제 전 올라가봐야겠군요. 그럼 가보겠습니다.
사키 : 일 열심히 해~
시키 (HJ) : 수고하십셔, 프로듀서 씨.
# 평소와 같은 315 프로덕션 사무소. (315%)
레온 "뭐?? 283하고 합동 레슨이 가능하냐고?"
sephiaP "네, 사실 오늘 아마이 츠토무 283 사장을 만나고 오는 길이라서요."
시이카 "어떤…… 상황인데요?"
sephiaP "일단은…… 회사가 되게 작고요. 소속 아이돌이 총 23명, 솔로 보다는 유닛 활동 위주입니다."
오토하 "유……닛?"
sephiaP "네. 6개 유닛으로 3인 유닛 3팀, 4인 유닛 1팀, 5인 유닛 2팀입니다."
레온 "솔로 활동은 거의 없고?"
sephiaP "지금 현재는 공연은 대부분 유닛 위주입니다."
오토하 "(명단을 보고서) 보통은…… 누가 담당해?"
sephiaP "그 프로덕션 소속 사무원인 나나쿠사 하즈키란 사람이요."
시이카 "에??"
레온 "사무원?"
오토하 "(황당하다는 투로) 농담……이지??"
sephiaP "제가 농담하면 이러겠어요? 농담이 아닌 실제 상황이니까 이렇지."
레온 "(한숨을 쉬면서) 이게 실제였다니. 우리도 우리들이 직접 트레이닝을 봐주는 거지만……."
sephiaP "그래도 세 분은 경험이 꽤 쌓였잖아요. 여기 같은 경우에는 심각해요. 사무원이 여러 일을 하니까."
시이카 "여러…… 일을 한다고요??"
sephiaP "그쪽 사장 말로는 아이돌들의 보이스 트레이너, 메이크업, 댄스 트레이너를 겸임하고 있고, 건물 전기 수리도 할 줄 알고, 뭐 점도 볼 줄 안다나?"
레온 "뭔 알바를…… 정규직?"
sephiaP "비정규요."
오토하 "뭐??"
sephiaP "아르바이트랍니다. 글쎄."
레온 "우리도 이 정도는 아니지 않아?"
sephiaP "엄연히 세분은 소속 아이돌에 추가수당 나오죠. 솔직히 세분 수당 가져가는 거 센거 아시죠? 저희 시급도 센데."
시이카 "맞긴…… 한데……."
레온 "급여 명세 나오는 거 보면 우리 셋이 아이돌 중 가장 많이 가져가지."
오토하 "우리 프로듀서씨가…… 미안해 하던데??"
sephiaP "뭐, 그런거죠."
오토하 "그럼…… 연합 라이브 일정은?"
sephiaP "일단은 오늘은 283 측하고 방식을 논의했고요. 내일, 직접 만나볼 예정입니다."
레온 "그나저나 와타리 테츠야씨 추모 라이브, 검토중이라며? 할거야?"
sephiaP "오케스트라 형식으로 할까 하는데…… 연습해야죠. 12월 라이브에도 써먹으려고요."
시이카 "네??"
오토하 "진짜로?"
sephiaP "작년 12월에는 외부 오케스트라의 도움을 받았잖아요. 그때 받은 악보도 좀 있고 해서요."
레온 "범위는?"
sephiaP "대도회부터 대표이사 형사, 아니 내 사랑 형사까지 갈겁니다."
시이카 "엄청난데요?"
레온 "그럼 잠깐, 어떻게 할 건데?"
sephiaP "대도회 시리즈, 서부경찰 시리즈, 고릴라 경시청 수사 제8반, 그 다음이 대표이사 형사, 그리고 내 사랑 형사로 알거든요."
오토하 "서부경찰…… 스페셜은?"
sephiaP "그거는 서부경찰, 즉 서부경찰 파트 1에서 이어진다고 들었어요."
시이카 "정말요?"
레온 "나도 그걸 안 봤는데, 주인공이 승진했다고 했나?"
sephiaP "네, 원래는 순사부장이었는데, 수사과장으로 승진한 스토리인데……. 원래 그게 10부작이었다가 사고로 중단 먹고, 단편으로 바뀐거에요."
시이카 "10부작……이요?"
sephiaP "응, 2003년 촬영 중에 스티어링 휠 조작을 잘못하는 바람에 사고가 나서, 쯧…… 결국 단편으로 고쳤지."
오토하 "(고개를 떨구고) 사고라니, 잠깐…… 이거…… 우리도 찍을거라며, 괜찮……을까? 프로듀서도 알잖아. 나, 운동신경…… 떨어지는거."
sephiaP "걱정마세요. 운동신경 딸리는 건 1과에도 있어요. 각 과에 한명은 꼭 나오더라."
레온 "아하하하."
시이카 "2과는…… 없는거 같던데……."
sephiaP "거기가 특이 케이스야."
오토하 "하여튼…… 크게…… 하겠네?"
sephiaP "네. 안전장치도 빡빡하게 할거에요."
레온 "하여튼, 각본은?"
sephiaP "준비 들어갔고요. (씩 웃고선) 연습에 촬영에, 다 고생할 일만 남았죠."
레온 "아…… 큰일났네."
sephiaP "해외 촬영도 해볼까…… 생각 중인데, 안되겠죠."
시이카 "(고개를 젓고서) 하지 마요."
sephiaP "네."
sephiaP "어쨌든 잘 좀 부탁드릴게요. 좀 바쁘시겠지만 저쪽의 나나쿠사씨도 종종 올거에요. 그때 같이 좀 봐주세요."
레온 "알았어."
시이카 "네."
오토하 "응."
레슨 관련해서 대화한 sephiaP와 3인 (95%)
시간 : 2020년 9월 2일 오전 10시
장소 : 도쿄도 시부야구 346-876-765 연합 프로덕션 본사 내 제1회의실(346 프로덕션 사옥 내)
참가자
346-876-765 연합 프로덕션 측
- 765 프로덕션 대표 타카키 준지로
- 876 프로덕션 대표 이시카와 미노리
- 346 프로덕션 총괄 프로듀서 타케우치P
- 연합 총괄 자문위원 미시로 전무
주식회사 이글 엔테터인먼트 재팬 대표이사 송재일
315 프로덕션 사장 대리 및 총괄 프로듀서 이시카와 카이토
의안
라이브의 기본적인 일정이나 장소 등에 관한 논의
내용
- 아마이 츠토무 사장의 불참에 대해서 이야기 나오고, EEJ의 송재일 대표가 283측의 위임을 받았음을 직접 발표. 공문 다시 확인됨.
- 일정상 논의 과정에서 876의 이시카와 사장이 EEJ측에 불가능한 일정 재확인 요청. 이에 송재일 대표가 직접 설명함.(12월 12, 13일은 라이브 일정 불가능)
- EEJ의 송재일 대표, 온라인으로 할지 오프라인으로 할지 먼저 결정할 것을 요구함. 이에 765의 타카키 사장은 정부에서는 Go To Travel을 제안한 상태이지만, 쉬운 일이 아니다. 일단은 온라인으로 가야 할 거 같다라 말함. 송재일 대표는 적어도 현 시점은 온라인이 최선일 것이다라 말함.
- 이는 현재 315 측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나온 것에 대한 대응 방안이라 볼 수 있음
- 이시카와 카이토 총괄 프로듀서, 12월 하순쯤에 할 것을 제안. 타카키 사장, 큰 문제 없을 것이라 밝힘. 송재일 대표, 큰 이상 없음을 밝힘.
- 이시카와 미노리 사장, 315측과 EEJ의 관계 문제에 대해 언급, 송재일 대표, 이 문제는 여기서 언급할 사안이 아님을 밝힘과 함께, 제3자가 개입할 여지가 없음을 밝히고 회의 후 독자적으로 이야기할 것을 주문.
- 장소 관련, 공연장으로 쓸만한 곳이 있나에 대해 미시로 전무가 언급, 관동 지역의 여러 공연장이 물망에 오름.
- 물망에 오른 곳은 마쿠하리 멧세, 도쿄 돔,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 요코하마 아리나, 심지어 닛산 스타디움도 나옴.
- 여러 아이디어가 논의되었으나 확실한 결론을 내리지 못함. 이 문제는 계속 논의를 해서 결정하기로 함.
상기 의사록을 기록해서 정리해 둠
2020년 9월 2일
기록자 : 아오바 미사키
상기 의사록에 아래의 참가자들의 서명을 받음
346-876-765 연합 프로덕션 측
- 765 프로덕션 대표 타카키 준지로
- 876 프로덕션 대표 이시카와 미노리
- 346 프로덕션 총괄 프로듀서 타케우치P
- 연합 총괄 자문위원 미시로 전무
주식회사 이글 엔테터인먼트 재팬 대표이사 송재일
315 프로덕션 사장 대리 및 총괄 프로듀서 이시카와 카이토
(283 프로덕션은 EEJ에 위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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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의 후, 휴게실
이시카와 미노리 876 프로덕션 사장 "아까 들어보니까 직접 서킷도 달리신다면서요?"
sephiaP "네, 뭐, 2018년에 현역으로 복귀해서요."
이시카와P "잠깐, 현역이라면, 직접 레이서로 활동한다는거죠?"
sephiaP "그렇죠."
이시카와 사장 "흠, 웬지 도전의욕이 생기는데요?"
sephiaP "차종은요?"
이시카와 사장 "91년식 A70이요."
엔젤P(프레이야) "91년식…… A70…… 이요?"
미사키 "토요타 수프라…… 맞을거에요."
타카키 사장 "그렇지."
sephiaP '91년식…… 토요타 수프라면 개조 왕창 때렸을 가능성도 있는데…….'
sephiaP "엔진은요?"
이시카와 사장 "노 코멘트하죠."
sephiaP '보나마나 2JZ겠지.'
이시카와 사장 "그쪽은요?"
sephiaP "알파로메오 타입 952 하이 퍼포먼스 사양하고, W213 4리터 터보 모델, 여기에 기아 스팅어 한대요."
이시카와 사장 "(황당하다는 투로)줄리아 쿼드리폴리오에 E63이요? 그걸 다 갖고 있다고요?"
이시카와 사장 '아, 상대하기 까다롭겠네. 제 아무리 일반 승용차라고 해도 그런 하이파워 차량이면 난감한데…….'
sephiaP '서킷이면 해볼만 하겠는데, 공도면 나도 싫어지는데…… 나 공도 잘 안달려서…….'
회의 후 이시카와 사장과 대화한 sephiaP (60%)
이시카와P : 사이토 사장님 요즘 어떠실지 몰라요.
괴짜P / 몬타나 : 교도소에서는 긍정적인 마인드 가지기 힘들텐데...
이시카와P : 형이 대략 1~2년 사이 남짓 남았다고 하니까...후, 언제까지 이런 생활을 계속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켄 : 그래도 언젠가는 돌아오시겠죠. 늘 그러셨던 분이었으니까.
요시오P : 저...그 사장님이란 분은 어떠셨는데요?
괴짜P / 몬타나 : 뭐랄까, 약간 괴짜스러운 끼가 있다고 해야하나? 원래 사실상 총괄 프로듀싱도 그 사람이 했던 거로 아는데... (이에 이시카와P를 보고는) 맞죠?
이시카와P : 맞아요.
요시오P : 그럼 현재 이시카와 씨 직함도...
이시카와P : 사실상 사장님 돌아오시기 전까지는 임시 직함이나 다름 없죠. 현재 사장 대리 역할도 하는 만큼...
무라사키 : 그럼 돌아오시면 총괄 프로듀서 직에는 물러나게 되신다는 거네요.
이시카와P : 그렇죠.
괴짜 러시아인 : 하지만 대외적으로는 이시카와 씨가 총괄로 알려져 있어서 당분간은 계속 총괄이란 딱지를 붙이고 다닐지도요?
이시카와P : 그 때에는 적당한 시기에 보도 기사를 내던가 해야죠.
괴짜P / 몬타나 : 혹여나 하는데, 지금 가석방 되어서 나와 여기에 나타는건 아니겠죠?
요시오P : 설마요. 일본 형무소가 얼마나 빡센 곳인데...
괴짜P / 몬타나 : 하긴...여긴 감옥 생활이 꽤 힘들다고 하니까...
이때 괴짜P의 전화가 울린다.
괴짜P의 전화 : It ain't me - It ain't me - ! I'm not fortunate one...
괴짜P / 몬타나 : (본인 스마트폰을 꺼내고는) 아, 잠시만요. (이에 나가고는 받으면서) Yeah, Scott here. [ 네, 전화 받았습니다. ]
마놀로 : (수화기 너머로, 스페인어로 말하면서) 큰아버지, 저에요.
괴짜P / 몬타나 : (스페인어로 말하면서) 아 그래, 너구나. 무슨 일이니?
마놀로 : 다름이 아니라 저번에 큰아버지가 사준 차 말인데...
괴짜P / 몬타나 : 볼가가 왜?
마놀로 : 간만에 타보니까 엔진이랑 변속기가 바뀌어있던데, 뭐 아는거 있어요?
괴짜P / 몬타나 : (골치 아프단 표정으로) 아 그거...설명하려면 좀 복잡한데...
마놀로 : 에?
괴짜P / 몬타나 : 그게, 우리 사내의 프로듀서 한명이 어디서 크라이슬러 헤미 엔진을 구해와가지고는 거기다가 달았거든. 그래서 성능은 좋아지긴 했어. 근데...
마놀로 : 그런데요?
괴짜P / 몬타나 : 내쪽 총괄 프로듀서 씨한테 보고를 안해서 그대로 깨졌지.
마놀로 : 따로 청구된 금액은요?
괴짜P / 몬타나 : 다행히도 없어. 문제는 그 프로듀서 친구가 이걸 빌미로 나한테 뭘 얻어내려 할지 모르겠지만...
마놀로 : 아아... 그럼 전 끊을게요.
괴짜P / 몬타나 : 그래, 일 열심히 하고.
마놀로 : 네.
이에 전화가 끊어지자 괴짜P가 한숨을 쉬고는 한마디 한다.
괴짜P / 몬타나 : 슈라P 이 친구가 나한테 뭘 요구할지 모르겠단 말이야... 그냥 해준것도 아닐텐데...
그 시각, ESJ + EEJ 사옥. 슈라P 사무실.
슈라P : (뒤통수를 긁적이면서) 가렵네...누가 내 얘기 하나?
아키하 : 아마 그 친구겠지.
슈라P : 괴짜 형씨?
아키하 : 대가 없이 뭔가 공짜로 해주면 저 친구가 나한테 뭐 얻으려는 속셈이 있나 하고 의심을 하거든.
슈라P : 그래?
아키하 : 뭐, 내 경우에는 예외였지만.
슈라P : 넌 괴짜 형씨랑 죽이 잘 맞았잖아.
아키하 : ...부정은 못하겠군.
미쿠 : (리이나랑 들어오면서) 돌아왔다냥~
리이나 : 나도.
슈라P : 어서와. 더울텐데 냉장고에 직접 만든 아이스크림 있으니까 그거 먹어.
미쿠 : (냉장고를 열고는 의심을 하면서) ...뭔가 이상한거 안탔지냥?
슈라P : 난 시키가 아니라고.
미쿠 : (고양이 얼굴 모양을 한 아이스바 하나를 꺼내면서) 그럼 잘먹을게냥.
그 시각, 하울P, 유키나키P 공동 사무실.
시키 : (귀를 긁으면서) 냐하~ 귀가 간질간질하네~
프레데리카 : (옆에서) 누군가가 시키 얘기를 했을지도~
시키 : 그럴까나~
# 사이토 사장에 관한 얘기. (50%)
볼가에 대해 이야기를 한 몬타나 일가 2명. (100%)
슈라P의 수제 아이스바. (COOL%)
유카 "그나저나 우리 TCR조는 플래티넘 드라이버 없지?"
레이카 "없지. 이사님이 그나마 플래티넘에 가장 가깝다고 해도, 일본 TCR 전이니까."
유카 "슈퍼GT에 1시즌 내보낼걸 그랬다."
레이카 "엎지 않음 다행이게? 그 성격에?"
유카 "아, 그러게."
유키코 "오랜만이에요."
유카 "어서오세요. Miss 요시나가. 문제 생겼다는거 들었죠?"
유키코 "안 그래도 STO에서 나한테까지 연락하더라고요. ESJ는 TCR쪽 드라이버가 그리 없냐고. 왜 일본 TCR전에 참전한 드라이버까지 데려오냐, 좀 더 경력 좋은 드라이버 없냐? STO를 뭐로 보냐? 이러면서 그냥……."
유카 "나형일 선수 불러올걸 그랬네요. 그래도 TCR 전 경력이 있는 드라이버가 송재일 선수라 일단 쓰는 건데……."
유키코 "그래서 내가 그랬어요. 그래도 해외 경력이 있는 드라이버고 한국 슈퍼레이스에서도 인정한 베테랑이다. 다른 플래티넘 드라이버와 동급까진 못되고 또 많이 떨어지긴 하지만, 아픈 경험이 있는 드라이버를 건들지 말아달라. 그래서 겨우 승낙을 받았어요."
유카 "미안해요."
유키코 "미안해할 필요 없어요. 필요하면 슈퍼GT에는 내가 나가면 되니까."
유카 "안돼요. 당신이 힘들거에요."
sephiaP "오셨어요?"
유키코 "네. STO의 승인이 겨우 떨어졌네요."
sephiaP "안되면 어쩌지? 하고 전전긍긍 했다고요. 작년에 슈퍼레이스 테스터로 잠깐 뛰긴 했는데……."
유카 "그 스톡카 관련요?"
sephiaP "네."
유키코 "그러고보니 작년에 한국을 잠시 갔었더라고요? 몰랐는데."
sephiaP "COVID-19 터지기 전에 간거라서요."
유키코 '(눈짓으로) 게이트…… 쓴거죠?'
sephiaP '(눈짓으로) 노 코멘트 하겠습니다.'
(모든 드라이버들 착석)
유카 "올 시즌은 TCR은 작년과 같이 현대 i30 N TCR, ST-3은 Toyota GR 수프라 SZ로 갑니다. 다들 들으셨을거에요."
오우카 "TCR쪽에서 플래티넘 드라이버가 없어서 STO에서 태클 건 것은 잘 해결 된 건가요?"
레이카 "요시나가씨히고 윤 변호사님이 개입해서 잘 해결됐어요."
미츠히로 "요시나가씨가 개입할 줄 몰랐는데요?"
유키코 "그 이상은 노 코멘트 할게요. TCR은 어떻게 되죠?"
유카 "젠틀맨 드라이버 1, 플래티넘 1, 나머지 엑스퍼트. 여기서 외국인이 2명이네요."
나이트P(리리스) "3명 아니라요?"
유카 "미후네씨 지금 JAF 라이선스잖아요."
나이트P(리리스) "아……."
sephiaP "괜찮을까요? 저도 테스트 해봤지만 2리터 수프라면 덩치가 있어서 좀 무거울텐데?"
미야코 "못 느끼겠던데?"
sephiaP "속도감이 떨어질 수 있다는 거지. 사이타마쪽의 크라운 RS와는 또 다르잖아."
미야코 "그건, 그렇지."
히데아키 "그나저나 오빠네 아이돌들은 이번에 안 와?"
미요 "이번에는 저기…… 다들 오프하기로 했어요. 겨울에 연합 라이브 일정이 있고 또 드라마 촬영 준비도 있어서."
sephiaP "맞아. 이번에는 좀 쉴거야."
유카 "아, 맞다. 저희 출발은 오늘 저녁 7시입니다."
드라이버 전원 "엥??(어?)"
엔젤P(프레이야) "이르지 않나요?"
유카 "목요일에 참가 접수하고, 차검하고, 야간 주행 드라이버 미팅도 해야 해서요. 아, 맞다. 야간 주행. 세분 중 누가 안 뛸 거에요? 프로듀서 트리오 중."
sephiaP "나야 상관 없는데 미유가 무조건 올 기세라……."
엔젤P(프레이야) "그렇죠."
나이트P(리리스) "토요일 후지죠?"
유카 "네."
나이트P(리리스) "제가 뛸게요."
sephiaP "진짜로?"
나이트P(리리스) "그러죠. 뭐."
유카 "그럼 그렇게 올리겠습니다."
후지 24h 대회 준비를 위한 회의 중 (40%)
유키나키P "(전화로) 미나미들이 가보겠다고 하는거 말려서 오늘 사무실 대회의실 임시 개방 확정이에요."
sephiaP "아니, 뭐 나 오늘 별로 뛰지도 못할텐데?"
유키나키P "(전화로) 보니까, 뭐 sephiaP, 플래티넘? 그런 드라이버라던데? 얼마나 달려요?"
sephiaP "우리 다, 동등하게 달리니까, 1인당 한 4시간? 그런데 미요는 야간 주행 포함이고 나하고 엔젤P는 야간 주행 없고. 그래서 나하고 엔젤P는 일요일 낮에 엄청 달려야지."
유키나키P "(전화로) 아, 슈라P에게 들었어요?"
sephiaP "뭐?"
유키나키P "(전화로) 이번 연합 라이브, 장소 좀 클거라는데?"
sephiaP "도쿄돔? 아님 닛산 스타디움?"
유키나키P "(전화로) 도쿄돔. 닛산 스타디움은 100% 적자 날거라고 하던데? 제 아무리 사이온지 가문이 개입한다고 해도, 적자날 거라고 이시카와 프로듀서가 태클 걸었다고 하더라고요."
sephiaP "어제 슈라P가 와서는 나에게 그런 말 하던데? 장소 아마도 도쿄 돔이 될거 같다. 7일이나 8일쯤에 3번째 회의 할 거 같다. 아마이 사장에게도 연락 했다. 그러더라고."
유키나키P "(전화로) 그래요? 아, 맞다. 거기 지금 시끄럽지?"
sephiaP "말도 마……. 애 4명이서 조금전까지 배고프다고 울었어."
유키나키P "(전화로) 으하하하! 그럴 줄 알았어요. 나도 지금 애들 밥해주는 중……(카코 : 여보! 지금 누구와 통화 중인건데! 밥 탄다!) 알았어. 카코가 뭐라 한다."
sephiaP "얼른 끊어. 그러다 밥 타면 담당돌들에게 까인다."
유키나키P "(전화로) 알았어요. 화이팅"
sephiaP "OK."
미유 "유키나키P씨에요?"
sephiaP "응."
미유 "미나미들, 인터넷 켜서 구경한데요?"
sephiaP "회사에서 인터넷 중계하잖아. 그거 보는 거지."
미유 "그런데 우리 클래스상 최상위는 아니잖아?"
sephiaP "중간급."
미유 "안 보인다고 하면 어떻게 해?"
sephiaP "스카이 블루 컬러+N 마크 떡하니 보이는 차가 우리 거 말고 더 있겠어? 작년과 똑같은 모델이니까, 다들 알겠지."
미유 "그렇긴 한데…….(미나를 안고, 미리를 업고서) 오늘…… 3시……."
sephiaP "응."
같은 시간, 회의실
미나미 "12월 하순…… 인가요?"
노아 "그것…… 때문인가?"
블루 나폴레옹P "일단은 그렇습니다. 765측의 제안이고요. 총괄 프로듀서님이 2일에 협의하고, 어제 이제 카게로 프로듀서님이 협의하고 이랬어요. 그래서 아마 합동 연습도 이뤄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토키코 "나 쫓아내놓고 한다? 어이가 없군."
보살P "사실 뭐 총괄 프로듀서님도 당혹해 하신거 같아요. 그런데 시국이 시국이니까요."
유미 "연습은요?"
카에데 매니저 "여러곳에서 할 거 같아요. 여기서도 할거고, 346쪽에서도 할 거 같고……. 공연 직전까지도 하게되지 않을까 싶고요."
키요라 "건강 문제도 걸릴텐데요? 315쪽에서 환자 나왔다가 퇴원했다면서요?"
하울P "그거 sephia 파이센도 걱정하던데, 문제 없게 한다더라고요."
나츠키 "미요가 이번에 레이싱 참가하는데, 그건 지장 없겠죠?"
유키나키P "그거 관련으로 sephiaP가 직접 이야기 한 모양이에요. 어쨌든 sephiaP도 제작을 담당하고 있는 입장이 될거고, 미요도 참가할거니까. 아마, 오토폴리스? 12월이 오토폴리스 전으로 아는데. 그 이후가 될거 같아요. 그럼 아마 12월 하순? 그쯤이 될 거 같은데……."
미쿠 "12월 하순…… 괜찮은 건가냐??"
음양P "일단은요. 그때가 가장 일정상 나쁘지 않을거 같고요."
치아키 "우리 뭐 드라마 찍는다며? 그건 이야기 없어?"
유미 "드라마??"
레온 "프로듀서 말로는 아직 검토중이긴 한데, 이시하라 프로의 서부경찰을 우리쪽에서 리메이크할 의사가 있다고 하더라고."
치나츠 "어??"
신 "에??"
아리스 "네??"
루미 "잠깐, 뭔 작품??"
레온 "서부경찰."
전원(레온 제외) "뭐???"
후미카 "그…… 그 전설의 드라마요??"
카나데 "그 폭발 엄청 하는 드라마?? 건물 날리고, 차 터지고 한 그 드라마?"
토코 "시노씨는 알죠?"
시노 "대충은. 유명한 드라마지. 원래 70년대 후반부터 80년대 중반까지 한 드라마고 2004년에 2시간 짜리가 한번 더 나왔는데, 그걸 우리가 한다고?"
레온 "검토 중이래. 제안도 실제로 있었고."
아이코 "괜찮을까요?"
레온 "모르지."
결승 1일차 오전의 상황 (20%)
괴짜P / 몬타나 : (꿈속으로 들어가는 기계를 손보면서) 어디보자, 이걸 이렇게 하면은... (이에 다된듯 수건으로 땀을 닦으면서) 후우! 되었다! 이제 작동시켜볼까나.
이에 괴짜P는 다시 꿈속으로 들어가는 기계를 작동시키고는 산탄총과 야전삽을 들고 가방을 맨채 심호흡을 하며, 이에 기합 소리를 내며 안쪽으로 뛰어들어간다.
괴짜P / 몬타나 : A-ight, Here goes NOTHING! [ 좋아, 여기 아무것도 아닌게 나가신다! ]
이에 괴짜P가 들어간 곳에는 하늘이 칠흑으로 뒤덮혀져있으며, 주위 또한 음산하고 안개가 깔린 추운 환경이 펼쳐져 있다.
괴짜P / 몬타나 : (산탄총에 달린 손전등을 키면서) 나 이런거 영 별로인데... 으! 일단 꿈속 물질이 어디 있나 봐야겠어...
그렇게 괴짜P는 한참동안 저벅거리며 걸어가며, 이에 뭔가를 찾아낸듯 땅속에서 조각 하나를 들어낸다.
괴짜P / 몬타나 : (선글라스를 위로 올리고는 보면서) 아하! 이게 이번 꿈속의 꿈속 물질이나보네, 동전 모양이라.
??? : ...자네...
괴짜P / 몬타나 : ...에? (이에 선글라스를 내리고는 산탄총을 들고는 경계하면서) 누구시요!
??? : ...살아있는 채로 여기를 왔군...
괴짜P / 몬타나 : 그러니까 누구시냐고!?
??? : ...모습을 드러내면 자네가 놀랄테니 드러내지는 않겠네...다만, 되도록이면 빨리 떠나는 것이 이로울 것이야...
괴짜P / 몬타나 : (이해가 안되는 듯한 표정으로) 허?
??? : ...1시간을 주지...그 사이에 얻을 것만 얻고 돌아가게...
괴짜P / 몬타나 : 만약 넘으면요?
??? : 아마 니플헤임의 용이 차원을 넘어 자네를 찾아올지도 모르지...
괴짜P / 몬타나 : 잠깐만... (이에 좀 생각하더니 또 꿈속이 아니란걸 직감하고는) 또 누군가의 꿈속이 아니야!?
??? : 꿈이라 하면 맞고, 아니라 하면 아니라 해두지, 후후후...그러니 되도록이면 빨리 떠나게...
괴짜P / 몬타나 : 오케이, 오케이. 그럼 빨리 챙길거 챙기고 가야지...
이에 괴짜P는 야전삽을 들고는 여기저기를 파기 시작하며, 이에 동전 모양 꿈속 물질이 나올때마다 매고 온 가방에 집어넣으며, 이에 대략 30분이 지나자 다 찾은듯 가방을 매고는 돌아가려 한다.
??? : ...챙길 건 다 챙겼나...?
괴짜P / 몬타나 : 그렇긴 한데, 이거 안개가 너무 짙어서 어디가 어디인지...
??? : ...그러면 내가 불을 밝혀주도록 하지...
이때 공중에서 횃불이 하나 생기더니 괴짜P더러 따라오라는듯 빙글빙글 돌며, 이에 괴짜P는 횃불 앞에 서자 횃불이 앞장서서 가기 시작한다.
괴짜P / 몬타나 : (횃불 따라 걸으면서) 허, 별 신기한 광경을 다 보네...
??? : 그나저나, 여긴 육신이 살아서는 들어올 수 없는 곳인데...어찌하여 들어오게 된거지...?
괴짜P / 몬타나 : 난 발명가거든요. 그래서 내가 발명한 발명품 갖다가 들어오게 된건데.
??? : 흥미롭군...
괴짜P / 몬타나 : 근데 당신은 누굽니까?
??? : ...산 자에게는 알려주긴 힘들고...지금은 그냥 친절한 제 3자라고만 해두지...
괴짜P / 몬타나 : 그렇군요.
그렇게 두명이 얘기하면서 가는 도중 왠 용의 울음소리가 들린다.
용? : 크워어어어...
괴짜P / 몬타나 : ...뭡니까? 저 소리는?
??? : ...이런...벌써 왔나보군...
괴짜P / 몬타나 : 잠깐, 그 말인즉... (이에 뭔가가 뛰어오는 소리가 나자 뛰기 시작하면서) HOLY - SHIT - !!!!!!!! [ 세상에 맙소사 - !!!!!!!! ]
??? : ...행운을 빌지...
괴짜P / 몬타나 : (전속력으로 뛰면서) 난 행운 따위 필요 없거든요!?
??? : ...지금은 좀 필요할지도 모르겠구만...
괴짜P / 몬타나 : 뭐든간에! (이에 횃불을 따라 뛰어 온 곳에 포탈이 보이는 것은 보고는) 아! 저기다!
이에 괴짜P는 전속력으로 포탈 안으로 뛰어들어가며, 이에 차고 쪽으로 나오자 그대로 꿈속으로 들어가는 기계를 꺼버린다.
괴짜P / 몬타나 : (뛴 탓인지 헉헉거리고는 땅바닥에 누우면서) 헉...헉... 어우! 10년 감수했네!
잠시후, 꿈속에서 들고온 동전 모양 꿈속 물질을 분석하는 괴짜P가 나온다.
괴짜P / 몬타나 : (현미경으로 동전 모양 꿈속 물질을 관찰하면서) 흐음...소재는 한때 금이었던 거 같고... 지금은 꿈속 물질로 변환되었지만... 그래도 이정도 양이면...타임머신에 한동안 쓰레기 안넣어도 되겠네.
# 괴짜P, 꿈속으로 들어가는 기계를 통해 꿈속인듯 하나 꿈속이 아닌 곳을 탐험하고는 꿈속 물질을 얻어온 상태. (60%)
@ 니플헤임의 용이 차원을 넘어 온다는건...괴짜P의 어두운 과거때문입니다. 애초에 괴짜P는 죽었을 때 그간 업으로 인해 지옥으로 떨어졌다가 부활한 사람이니까요.
미요 "비 언제 그치냐."
sephiaP "나이트 세션 시작과 동시에 비가 올줄이야……."
유키코 "뛰지도 못하겠네. 언제까지라는거에요?"
레이카 "밤 8시까지…… (스태프가 달려와서 귓속말을 하고 감) 8시 30분요."
엔젤P(프레이야) "예술이네요."
오우카 "이럼 일정 꼬임 확정인데."
유카 "이러다 캔슬 나면……. 스타트부터 노포인트인데?"
레이카 "그럴리가
황연화 "(우비를 입은 상태로) 할로~"
sephiaP "오셨어요?"
황연화 "난리도 아니네."
sephiaP "뭐 어떻게 된 거에요?"
황연화 "#888 Mercedes-AMG Team HIRIX Racing은 불나, #777 D'station Racing의 Vantage GT4는 주행 중에 타이어가 빠져."
미요 "그래서 세이프티 카 나오고 이랬잖아."
미야코 "우리 지금 누구 달리다 말은 거죠?"
유카 "3BA는 히로(=다나카 미츠히로) 달리고 나카타로 돌리려다가 피트인 한 거고……. 쟤가 스타트였잖아! 원래 쟤 3시간 돌리고 미야코로 바꾸려고 했는데!"
미츠히로 "아, 막 내렸는데……. TCR은요?"
히데아키 "환장하죠."
미요 "저요. 송재일 선수하고 모니카 선수 1시간 씩 달리고 저부터 2h 체제였는데, 레드 플래그 떴다고 그리드 정렬하라고 해서 당혹스러워서……."
나이트P(리리스) "그럼 TCR 스틴트 꼬이는 거잖아요?"
유카 "남은 시간, 어떻게든 해야지."
(미유의 전화벨 소리)
미유 "아, 전화왔다."
sephiaP "누구야?"
미유 "(전화를 확인하고서) 카코씨인데?"
sephiaP "받아 봐. (애들 우는 걸 보고) 이유식 안 가져왔지?"
미유 "가져왔는데?"
sephiaP "진태하고 미희는 내가 먹일게."
미유 "응. (전화를 받으면서) 여보세요?"
카코 "(전화 반대편) 미유씨?"
미유 "네."
카코 "(전화 반대편) 지금 sephiaP씨와 미요씨 경기 잘 하고 있어요?"
미유 "(고개를 저으면서) 전혀요."
카코 "(전화 반대편) 왜요?"
미유 "비와요."
카코 "(전화 반대편) 에??"
미유 "여기 비와요."
카코 "(전화 반대편) 잠깐만요. (뭔가 웅성대는 소리가 들림) 미나미쨩 바꿔줄게요."
미유 "아…… 네……."
미나미 "(전화 반대편) 거기 괜찮아요??"
미유 "아, 응."
미나미 "(전화 반대편) 영상을 보고 있는데, 차들 다 멈춰 있어서요. 무슨 일인가 했어요."
미유 "지금…… 여기 비와. 마스크는 쓰고 있지?"
미나미 "(전화 반대편) 네. 어땠어요?"
미유 "잠깐만. 여보, 미나미."
sephiaP "진태 밥 먹였거든, 미희 좀 먹여줘."
미유 "응."
sephiaP "아. 나야."
미나미 "(전화 반대편) 보고는 있었는데, 꽤 상태가……."
sephiaP "나 달리는 중에 비오더라고. 그래도 금방 멈췄는데, 엔젤P 달리던 중에 또 비 오고, 그 와중에 코스에 선 차 나와서 그거 회수했고, 미요 달려야 하는데, 타이어 빠진 차 나오고, 게다가 다른 팀에서 화재 나고…… 경기 시작 3시간 4분만에 적기 발령되서, 지금 이 상태."
카나데 "(전화 반대편) 누가 달리고 있었는데?"
sephiaP "미요. (사람 오는 걸 보고) 좀 있다 내 핸드폰으로 할게."
유카 "망했네."
sephiaP "왜요?"
유카 "30분마다 계속 알아본다는데, 더 늘어날 거 같아요. 불꽃놀이야 예정대로 할 거고, 저희도 이걸 찍어서 보낼 거지만, 6시 40분 당시엔 7시 30분, 10분 전에는 8시 30분까지 어렵다 하지 않나. 더 늘어날 거 같아요."
미요 "일단 모터홈에서 좀 쉴까요?"
유카 "그러는게 낫겠어요. 일단 식사부터 해요."
같은 시간, 도쿄도
유미 "와, 거기 비 와??"
유키나키P "안 그래도 아침에 뭐 시즈오카에 비 오네 어쩌네 했는데, 이거 큰일 났다."
미카 "이거 연장되면 어떻게 해?"
유키나키P "잠깐만, 미카……. (노트북을 켜서 기상청에 접속한 후) 후지 스피드웨이 주소 아시는 분 계세요?"
치아키 "시즈오카라고 했는데……."
레온 "오야마쵸."
유키나키P "오야마요? 감사합니다. (기상자료를 본 후) 아……."
유이 "프로쨩, 왜?"
유키나키P "저기, 지금…… sephiaP…… 식사…… 하려나요?"
후미카 "왜요?"
유키나키P "오늘, 내일 내내…… 비 예보입니다."
아야 "에??"
아리스 "(태블릿으로 보고서) 아……."
란코 "와…… 왕들에게 시련이…….(sephiaP씨 일행에게 위험이…….)"
시즈오카현 후지 스피드웨이
sephiaP "내일까지 비?? 아니, 기상청 정보 맞아요?"
유키나키P "(전화 반대편) 더 봐야 하는데, 예상 시간은 적어도 내일까지!"
sephiaP "아, 살다살다…… 알았어요. 애들, 혹시 부를 수 있는 곡 뭔가 좀 알아봐요."
유키나키P "(전화 반대편) 이 와중에 일시키네,"
sephiaP "나 농담 아냐. (미나 울음소리) 애들 우니까, 다시 연락할게요."
유키나키P "(전화 반대편) 네."
도쿄도
유키나키P '돌겠네. 시즈오카는 비가 오고, 여기는 천둥치고…….'
유키나키P 딸들 "으아앙~."
유우키 "애들 울어요."
유미 "그러게. 프로듀서는 괜찮을까??"
치나츠 "비가 쉽게 안 그칠거 같은데……. 여기는 비가 조금 그쳤지만 번개가 치니……."
카나 "무서워요."
치아키 "괜찮을거야."
후지 스피드웨이
유카 "일단 드라이버분들은 모터홈에 들어가세요. 추가 정보는 들어오는데로 알려드리겠습니다."
드라이버들 "그래요."
밤 9시 35분
유카 "밤 10시부터 드라이버 1명, 정비사 2명이 피트에 들어갈 수 있고, 밤 10시 30분부터 재개한데요. 최종 결정은 밤 10시에 할 예정이고."
sephiaP "일본 기상청 자료에는 오야마쵸 일대에 내일 오전까지 호우주의보가 발령된 상태라는데, 괜찮을까요?"
유카 "별 수 없어요. 지금 날려먹은 시간이, 4시간이에요. 그래서 재개 발표가 나면, 한 16시간 반 정도 남을거니까…… 이걸 어떻게 나눌까?"
레이카 "일단 내일 오전 5시 30분까지가 나이트 세션인데, 이렇게 되면 7시간 남거든? 7시간에 8시간 30분, 6명이서 비슷하게 달리려면, 일단 지금까지 달린 3명은 1시간씩 빼고 달려야 해."
sephiaP "그렇죠."
유카 "일단, 스틴트 상, 스타트는 오우카로 스타트, 나이트 세션 예정자들은 각자 2시간씩 주행해 주시고, 하라다양은 마지막 1시간을 주행해주세요."
미요 "응."
레이카 "남은 주간 세션은, 오전 컨디션에 맞춰서 정하겠습니다. 적어도 1인당 1시간 이상은 주행할 수 있게 만들 거니까 그리 아시고요."
유키코 "컨디션이 난조면, 어려울 수 있다는 거네요."
레이카 "네. 아, 오늘 저녁, 괜찮았나요?"
미요 "소바를 준비할 줄 몰랐는데……."
레이카 "어딘 라멘을 준비했어요."
오우카 "적어도 후지전에는 잘 먹어야 하니까요."
미야코 "ST-3은 그대로 가나요?"
유카 "ST-3은…… 그대로 아키부터 출발한다."
히데아키 "알았어요."
유카 "(손바닥을 치면서) 준비해 주세요."
전원 "네!"
빗속의 후지 스피드웨이 (80%)
미유 "어떻게 한다는데?"
sephiaP "일단 우리는 들어가 있어야지."
엔젤P(프레이야) "그러게요."
@스틴트 상황
TCR : sephiaP(1h) → 엔젤P(1h) → 미요(2h였으나 1h만 주행) →(적기 발령) 오우카(2h) → 유키코(2h) → 나이트P(2h) → 미요(1h) → 이후는 당일 컨디션에 따라
ST-3 : 다나카 미츠히로(3h) → 나카타 히데하키(피트 아웃하는 중에 적기 발령) 나카타 히데아키부터 스타트, 이후 마츠하라 미야코, 다나카 미츠히로 순으로 주행.
적기 발령된 뒤의 스틴트 상황은 예정임.
밤 10시
유카 "미캐닉 분들 얼른 준비해 주시고, 오우카, 아키는 얼른 차로 뛰어가!"
아키&오우카 "OK"
레이카 "미캐닉 최대 5명!"
유카 "들었지! 미캐닉 최대 5명만 들어가고 타이어 상태 점검해!"
sephiaP "벌써 결정 났어요?"
유카 "밤 10시 30분에 SC 스타트요."
sephiaP "애들 돌보다 자야겠네."
황연화 "아, 윤변호사가 전달해 달라는데."
sephiaP "뭔데요?"
황연화 "9월 7일 이후에 좀 보자는데요? 연합 라이브 건으로."
sephiaP "(고개를 끄덕이면서) 알았어요."
미유 "지…… 지쳤어요."
sephiaP "지칠만하지. 둘이서 유모차 그리 끌고 다녔으니."
유카 "그런데 이사님은 괜찮아요? 그렇게 주행했는데?"
sephiaP "방에서 뻗었습니다."
황연화 '그럴 줄 알았어.'
유카 "그나저나 경기 안 힘들었어요? 이번에 비도 오고 그래서 답답했을거 아니에요."
sephiaP "그러니 더 힘들죠. 아니, 차가 뭐 가야 말이죠. 적기가 4시간동안 발령되고, 세이프티카는 몇번을 왔다 갔는지 모를 정도인데, 이 상태로 경기를 했다는거 자체가 충격과 공포라고 봐야죠."
미유 "농담이 지나친거 아냐?"
황연화 "그 반대에요."
미유 "에??"
황연화 "경기 당일은 미유씨도 알겠지만, 폭우의 연속이었어요."
미유 "그랬죠. 이 사람도 이렇게 비 많이 오는 건 처음이라고 했으니까요."
sephiaP "당신도 알겠지만 이번에 후지에 비가 이리 많이 오는건 처음이었거든. 전 서킷에 황기가 날린건 3…… 몇번이죠, 닥터 레나?"
황연화 "FCY는 5회, 레드 플래그 4시간, 세이프티카 투입 10회, 이런 상황이었죠."
미유 "그런데…… FC……Y가 뭐야?"
미유의 말에 둘은 할 말을 잃었다.
도쿄도, EEJ 사무실
유키나키P "맞아요. 그 미유씨에게도 듣긴 했지만, FCY가 뭐에요? 그거 자꾸 이야기 나오던데?"
sephiaP "(무전으로) 사고 상황에서 세이프티카(Safety Car)를 트랙에 투입하지 않고, 황색 깃발로 서행을 알리는 것을 말해요. 이번 같은 경우에는 비도 오는데, 타이어가 빠지고 이래서……."
유키나키P "가관이었네요."
sephiaP "(무전으로) 아니 뭘 바래요! 지금 이 상황이면 막말로 아주 개판이지."
유키나키P "으하하하!!"
미나미 "그래서 지금까지도 그러고 있는 거에요?"
sephiaP "(무전으로) 응. 이제 돌아가야지."
미나미 "괜찮겠어요? 프로듀서씨 일정이 꼬일거 같은데……."
sephiaP "(무전으로) 하루 쉬고 나면 괜찮을거야."
미나미 "그게 아닐거 같은데요?"
미유 "(무전으로) 나도 힘들어. 히잉……."
유미 "그럴거 같아요."
sephiaP "(무전으로) 어쨌든 9월 7일은 나도 하루 쉴게. 어깨가 다 아퍼."
치아키 "잠깐, 그럼 그날 1과 전원 오프야?"
sephiaP "(무전으로) 네, 전원 오프입니다."
엔젤P(프레이야) "(무전으로) 저희도 내일 일을 하고 싶은데, 다들 피곤하고 하니까요."
치나츠 "피곤할 정도야?"
엔젤P(프레이야) "(무전으로) 제 아무리 인간이 아닌 존재라 하더라도 인간의 몸으로는 버티기 힘든 구석이 있으니까요."
후미카 "이게, 꽤 힘든가 보네요."
엔젤P(프레이야) "그래서 많이 피로해지죠. Miss. Sagisawa. 당신이 매번 쓰러지는 것 처럼요."
후미카 "에??"
경기 후 상황 (40%)
괴짜P / 몬타나 : (ECTO-1의 시동을 걸면서) 음! 오늘은 이거 타고 가볼까나...흐흐, 다들 놀라겠지.
이에 괴짜P는 드라이브 기어를 넣고는 그대로 ECTO-1을 주차장에서부터 끌고 나오며, 이에 좀 있다가 모든 이들의 시선을 받으면서 가는 ECTO-1의 모습이 보인다.
괴짜P / 몬타나 : 역시 차량 외관때문인가, 사진 찍는 사람들이 많네...
??? : (카메라 밖에서) 그러고 몬타나 씨는 또 지옥에 불려가야할 처지고 말이야.
괴짜P / 몬타나 : (옆을 보자 미스터 스미스가 있는걸 보고는) ...허?
스미스 : 이전번에 헬헤임에 다녀왔다면서?
괴짜P / 몬타나 : 에?
스미스 : 노르드 신화의 지역 말야.
괴짜P / 몬타나 : (도저히 모르겠단 표정으로 있다가 그제서야 눈치 챈 표정으로) 에? ...아! 거기가 헬헤임이었나?
스미스 : 그것만으로도 모자라서 거기를 주관하는 신인 헬라까지 만났다지? 직접적인 대면은 아니지만은.
괴짜P / 몬타나 : (또 모르겠단 표정으로) 에?
스미스 : 몰라? 천천히 생각해봐.
괴짜P / 몬타나 : (이에 천천히 생각을 해보더니 헬헤임에서 자신을 인도했던 목소리를 떠올리고는) 음...아!
스미스 : 이제서야 떠올랐나 보네. 이제 지옥에서 어떻게 변명할거야?
괴짜P / 몬타나 : 뭐...방법이 따로 있겠습니까? 사실대로 불어야죠. ...그전에 나 315에 도착하고 봅시다.
스미스 : 그러셔.
잠시 후, 315 프로덕션 사무소 앞 주차장.
괴짜P / 몬타나 : (후진기어를 넣고는 스미스를 보면서) 주차 유도 좀 해줘요. 이게 워낙 커서...
스미스 : 알았어, 형식상 몬타나 씨는 나랑 계약된 관계니까.
이에 미스터 스미스가 내려서는 괴짜P의 주차 유도를 하기 시작하며, 이에 조금 있다가 주차를 다하고는 지옥행 포탈은 여는 미스터 스미스가 나온다.
스미스 : (지옥행 포탈을 열고는) 자자, 들어가자고.
괴짜P / 몬타나 : 잠시만요...
이에 괴짜P는 문을 잠그고는 미스터 스미스를 따라 포탈 속으로 들어가며, 이에 좀있다가 지옥 종합 처리기관 앞에 선 두 사람이 나온다.
괴짜P / 몬타나 : 이번으로 4번째인가 5번째인가...
스미스 : 그건 신경 쓰지 말고, 일단 들어가자고.
잠시 후, 괴짜P 담당 지옥 공무원 사무실.
지옥 공무원 : 아, 어서와. 몬타나 씨.
괴짜P / 몬타나 : (옆에 있는 미스터 스미스를 가리키며) 이 친구에게 얘기 다 듣고 왔습니다... 이제 진술서만 쓰면 되는거죠?
지옥 공무원 : 그런거지 뭐... 일단은 앉아. 몬타나 씨 당신만큼 지옥에 자주 왕래하는 사람은 드물거든. 보통 부활자들은 한번 올까 말까인데 말이야.
괴짜P / 몬타나 : (앉고는 만년필을 꺼내면서) 그건 내가 특이 케이스라서 그러겠죠.
지옥 공무원 : 하긴, 타임머신을 소유하고 있을 때부터 알아봤어.
괴짜P / 몬타나 : (기막히다는 표정으로) 그건 또 어찌 안거랍니까? 허 참...
지옥 공무원 : 우리쪽 데이터베이스가 보통 큰게 아니거든. 정보량만큼은 지상의 구글 그 이상일걸.
괴짜P / 몬타나 : 허어...
지옥 공무원 : 아무튼... (이에 괴짜P에게 진술서 종이 한장을 건네며) 이제 쓰라고.
괴짜P / 몬타나 : 예예...
그렇게 괴짜P는 진술서를 써내려가기 시작하며, 이에 조금 시간이 지나자 다 쓴듯 진술서를 지옥 공무원에게 넘긴다.
괴짜P / 몬타나 : 자, 여기요.
지옥 공무원 : (받고는 좀 보면서) 흠. 그럼 됐어. 가봐도 돼.
괴짜P / 몬타나 : 예예...
이에 괴짜P는 미스터 스미스와 같이 나가며, 이에 지옥 공무원이 진술서에서 뭔가를 본듯 유심히 쳐다보기만 한다.
지옥 공무원 : 꿈속으로 들어가는 기계...? ...이따가 상부에다가 보고 좀 해봐야겠네. 허 참, 지옥의 서큐버스나 인큐버스들이 이거 알면 뒤집히겠는걸.
# 또다시 지옥에 갔다온 괴짜P. (HELL AGAIN%)
ECTO-1을 끌고 315에 도착한 괴짜P. (GHOSTBUSTERS%)
미유 "졸려……(비몽사몽)"
sephiaP "아…… 어제 밤에 술…… 하나도 안…… 먹었는데……."
미유 "그러게…… (하품 후) 아……, 잠은 왜 이리 잘 오냐……."
sephiaP "(머리를 긁적이고 나서) 오늘 출근하는 날도 아닌데 말이야."
미유 "출근??"
sephiaP "우리 오늘 오프인 날이잖아. 하룻밤 사이에 잊었어? 어제 내가 통신으로 공지도 했는데?"
미유 "아……."
sephiaP "어쨌든 간에, 오늘은 좀 쉬어도 될거 같아."
미유 "그런데 왜 난 일어난 걸까? 오늘 스케쥴 없다며."
sephiaP "(눈을 깜빡이면서) 그러게. 당신 오늘 스케쥴 없지……."
(미유, 일단 sephiaP를 걷어 참)
sephiaP "윽."
미유 "요리해."
sephiaP "아니, 뭔……."
미유 "어~서~."
sephiaP "네."
sephiaP '오늘 일일 요리사네.'
미유 '알면서 그래?'
sephiaP "아침에 빵 먹을래?"
미유 "아침에?"
sephiaP "응. 나 평소에도 빵 먹고 출근했으니……."
(벨소리)
sephiaP "아니, 씨…… 아침부터 누구냐고."
미유 "그러게. 아, 아침부터!"
??? "급히 보고드릴 사안이 있습니다."
sephiaP&미유 "엔젤P하고 나이트P다."
(엔젤P와 나이트P, 정장을 입은 채로 방문)
sephiaP "애들 다 깼는데 오셨네요."
나이트P "급히 보고드릴 사안이 있어 왔습니다."
미유 "보고…… 라니? 리리스, 무슨 말이야?"
나이트P "헬헤임……으로부터의 급보입니다."
미유 "헬헤임?"
엔젤P "산자들은 들어갈 수 없는 곳…… 한마디로 죽은자들의 영역입니다."
sephiaP "죽은자의 영역이요?"
미유 "그런데…… 거기서 왜요?"
엔젤P "그쪽의 보고에 의하면, '죽었다 살아난 자'가 그곳을 침범한 모양입니다."
(sephiaP와 미유, 서로만 보다가 경악함)
sephiaP "아니, 그 양반은 도대체 뭔 생각이야! 이젠 하다하다 못해 헬헤임까지 넘어가?"
미유 "못살아!"
엔젤P "저도…… 헬로부터 소식을 듣고 경악했습니다만, 오딘께서도 역정을 내시려다가, 참으시더군요."
sephiaP "답이 없네."
미유 "헬께서 무슨 반응이셨을까요?"
엔젤P "저도 그걸 모르겠어요. 한가지 확실한 건, 헬께서 저한테 나타나셨을 때 많이 지쳐보이셨습니다."
미유 "지쳐보이셨다는 건……."
엔젤P "아무래도 쉬운 상대가 아니었다는 뜻이겠죠."
sephiaP "(표정을 고치고) 알겠습니다. 그 외 다른 정보는요?"
나이트P "(전화를 한번 본 후) 미치겠다. (그 말을 하고 주저않음)"
sephiaP "왜?"
나이트P "윤 변호사님으로부터 온 급보인데, 그 '죽었다 살아난 자'가 지옥에서 조서를 썼나봐요."
sephiaP "거기도 조서를 써?"
나이트P "(고개만 끄덕임)
sephiaP "환장하겠다. 아니, 그러면, 이거 지금 뭐……."
엔젤P "한가지 확실한 건, 이번 문제가 보통 문제는 아니란 거죠."
윤경화 "맞아요. 조서를 쓴게 확인됐어요."
sephiaP "내용은요?"
윤경화 "그자가 꿈속으로 들어가는 기계를 만들었다고 하더군요. 안 그래도 다른 서큐버스들이나 인큐버스들이 막 놀라던데 말이죠."
sephiaP "가능이나 한가요?"
윤경화 "솔직히 말하면 말이 안되는 거긴해요. 부정(不正)한 것이기도 하죠."
엔젤P "부정한 것이라……."
윤경화 "네, 헬헤임에서도 부정한 것으로 여겼다는 것은 상당히 중요한 의미를 갖겠죠?"
엔젤P "헬헤임은 죽은자의 영역. 그곳에 들어갔다는 것은 인간으로서의 죽음을 의미합니다. 결국은 살아서 돌아오지 못한다는 것인데, 지금 이마이 양도 헬에 의해 그곳으로 끌려갔다 돌아왔죠. 그리고 그 '죽었다 살아난 자'도 그렇게 되었고요. 그렇다면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모른다는 거죠."
sephiaP "복잡하네요. 거 참."
윤경화 "복잡한 건 사실이죠."
윤경화를 통해 정보를 입수받은 sephiaP측 (50%)
괴짜P / 몬타나 : 에?
sephiaP : 제가 왜 당신을 여기로 불렀는지 아냐고요.
괴짜P / 몬타나 : ...사이온지 아가씨 건 때문입니까?
sephiaP : 아뇨, 더 큰 문제에요. 지금 제 옆에 엔젤P랑 윤 변호사님 앉아있는거만 봐도 모르겠어요?
괴짜P / 몬타나 : (이에 생각을 해보다가 드디어 깨달은듯한 표정으로) 아아... 그 건이요? 그 건 말하는거죠? 내가 헬...뭐였더라? 뭐든간에 아무튼 그 지역 갔다온거.
엔젤P / 프레이야 : 맞아요. 정확히는 헬헤임이죠.
윤경화 : 덤으로 지옥에서 조서도 썼다고 들었어요. 그 건때문에 저희 어머니가 저한테 소식을 전하더라고요. 지옥 뉴스에 서큐버스, 인큐버스들이 달가워하지 않을 발명을 한 인간이 생겼는데, 왠지 불길한 느낌이 들어 전화했다고...
괴짜P / 몬타나 : 음...
sephiaP : 자, 어찌 되었는지 설명 좀 해주실까요?
괴짜P / 몬타나 : 그, 내가 지옥에서 쓴 진술서 보면 알텐데요?
윤경화 : 아직 지옥으로부터 조서가 도착하질 않아서 그래요.
괴짜P / 몬타나 : 그럼 어쩔수 없겠군요. 내 입으로 다 불수 밖에...
이에 괴짜P는 세 사람에게 자신이 겪었던 일을 설명하기 시작하며, 이에 들은 상대방 측 3인은 각각 다른 반응을 보인다.
엔젤P / 프레이야 : 니스트론드의 용이 차원을 넘어서 쫒아왔다라. 그래서 헬이 지쳐보였던거군요. 그 용을 되돌려보내느라.
윤경화 : 그 꿈 속으로 들어가는 기계는 어떻게 만든거에요?
sephiaP : (대사 없음, 말 없이 물 한잔을 마시고는 한숨만 쉰다.)
괴짜P / 몬타나 : 그 꿈 속으로 들어가는 기계를 어떻게 만들었냐? ...정확히는 누가 먼저 만들었냐가 중요하죠.
윤경화, 엔젤P : (동시에 말하면서) 누가 먼저 만들었는데요?
괴짜P / 몬타나 : 시간 범죄단 출신이자 타임 패트롤 소속 연구원이었던 야곱 카사프 박사요. 소련 출신 미국인인. 난 편하게 닥 (Doc = Doctor의 줄임말) 카사프라 부르지만.
sephiaP : (시간 범죄단이란 말을 듣고는 생각을 해보면서) 시간 범죄단...? (이에 몇년전에 윤경화가 한 말을 생각해내고는) 설마...
윤경화 : (sephiaP와 똑같은걸 생각했는지 괴짜P에게 되물으면서) 지금 시간 범죄단이라고...하셨죠?
괴짜P / 몬타나 : 그렇습니다만은...?
윤경화 : (이에 수첩을 꺼내 좀 뒤져보더니 사진 하나를 건네면서) 혹시 그 야곱 카사프란 사람이 이리 생겼었나요?
괴짜P / 몬타나 : (받고는 좀 보더니 주저없이 말하면서) 네.
엔젤P / 프레이야 : (두 사람의 반응을 보고는) 뭔가 있나봐요?
윤경화 : (그런 엔젤P를 보고는) 당신이 지상에 내려오기 전에 일이 좀 있었거든요.
프레이야 : 아하...
괴짜P / 몬타나 : (사진을 다시 윤경화에게 건네면서) 뭐 문제라도 있습니까?
윤경화 : 우리도 이 사람을 알거든요. 사진으로 밖에 본 적 없지만은...
괴짜P / 몬타나 : 아무튼, 아무튼. 그 기계는 그 사람의 작품입니다. 내가 발명한게 아니라고요.
sephiaP : ...그 사람 어디 있는지 알아요?
괴짜P / 몬타나 : 저도 모릅니다. 마지막으로 본게 타임머신을 타고 갔던 1988년 소련에서였으니. 아마 방랑하면서 살고 있겠죠.
sephiaP : (기막히다는 표정으로) 세상에 맙소사, 이게 이런식으로 연계가 될 줄이야...
괴짜P / 몬타나 : 아무튼 난 그 기계를 처음에는 만들 생각도 안했어요. 그 사람에게 받은 설계도만 가지고 있었지.
엔젤P / 프레이야 : 그럼 어떻게 되어서 만드시게 된건데요?
괴짜P / 몬타나 : 어느날 이케부쿠로 씨가 뚝딱하고 만드셨더라고요? 나중에 물어보니까 제가 갖고 있는 것 중에 계획 단계만 있는 설계도를 가져다가 실제 발명품으로 만들었다고 하는데...
sephiaP : 결국 원흉은 아키하 걔네요.
괴짜P / 몬타나 : 그런 셈이죠. ...그렇다고 이케부쿠로 씨에게 너무 뭐라 하지 마세요. 이미 제가 타일러놨으니까.
sephiaP : 알았어요, 알았어...후우...
엔젤P / 프레이야 : 그나저나, 헬헤임에 간게 기계 오작동이었다면, 원래는 다른 사람 꿈에 들어가려 했다는거 아니에요?
괴짜P / 몬타나 : 그렇죠! 나 나름대로 개수를 하긴 했는데, 그게 다른 곳으로 갈 줄 누가 알았겠어요?
윤경화 : ...그냥 그거 해체하면 안될까요?
괴짜P / 몬타나 : 그건 안돼요.
윤경화 : 왜죠?
괴짜P / 몬타나 : 꿈속에서만 나오는 꿈속 물질이 타임머신 연료로는 거의 플루토늄에 가까운 효율을 낸다고요...
sephiaP : (경악하면서) 그러면 그거 위험한거 아니에요!?
괴짜P / 몬타나 : 위험했다면 나 이미 병원에 있었을걸요. 게다가 슈라P 말로는 플루토늄과 달리 방사능 중독 위험도 없다 하네요.
윤경화 : 그렇다고 남의 꿈속을 마음대로 휘젓고 다니는 건 좀 아닌거 같은데 말이죠.
엔젤P / 프레이야 : 맞아요, 거기다가 오작동 위험도 있어서 지금같은 일이 일어나고...
괴짜P / 몬타나 : (시계를 보고는 일어나면서) 아무튼 아무튼, 난 315 분들 레슨때문에 가봐야 할거 같으니 가볼게요.
sephiaP : 거긴 따로 트레이너가 없어요?
괴짜P / 몬타나 : 315는 나같은 프로듀서들이나 사무원 분들이 레슨 본다고요. 거기에 트레이너를 따로 고용하자니 아직도 파파라치들 눈치때문에 못하고 있고...
윤경화 : 그 파파라치들 참으로 끈질기네요.
괴짜P / 몬타나 : 그럼 난 가봅니다.
sephiaP : 알았어요. (이에 괴짜P가 나가자 한마디 하면서) 후우, 진짜 저 양반은 알다가도 모르겠어요.
엔젤P / 프레이야 : 그러기에 괴짜P라고 불리는게 아닐까 싶네요.
윤경화 : 동감이에요.
# 괴짜P, 식당에서 sephiaP를 비롯한 3인에게 심문받음. (100%)
@ 닥 카사프 얘기는 26쪽과 47쪽에서 각각 sephia 님과 제가 썼던 얘기에서 따왔습니다.
화예련 "조서내용대로 말했군요."
sephiaP "그 조서 내용도 동일한가요?"
화예련 "네. 제가 갖고 있는 조서 내용과 별 차이도 없어요."
엔젤P(프레이야) "헬헤임까지 가서 그런걸 꺼내올 줄 몰랐는데, 무슨 생각이죠?"
화예련 "저 역시 동의합니다. 여신 프레이야. 이건 정말 모든 차원의 경계를 허무는 짓이에요. 말이 안 되는 일이죠."
sephiaP "곤란한 일인데요. 저희도 그런 짓은 못합니다만……."
미유 "저기…… 궁금한데……."
화예련 "말씀하세요. 미후네씨."
미유 "헬헤임이 프레이야님이 있던 곳에서 어떤…… 위치인가요?"
엔젤P(프레이야) "헬헤임은 전장에서 죽지 않고 침상에서 죽거나 병으로 죽은 전사들이 가는 곳, 생전에 죄를 짓지 않은 이들은 그곳에서 여신 헬의 지시 하에 가족들과 조우하게 되고, 죄를 지은 자들은 거기서 나스트론드로 가서, 니드호그의 먹이가 되거나 그곳의 늑대에게 찢김을 당하게 되죠."
미유 "일종의……."
sephiaP "저승이지. 나스트론드가 지옥에 가깝고."
화예련 "그렇죠."
윤경화 "어머니께서는 이 일을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화예련 "내 딸아. 어찌보면 이 자는, 감시가 필요할거 같구나. 제 아무리 지옥의 공무원들이, 아무리 감시를 한다고 하더라도, 그 자는 어디로 튈지 모르는 자다. (sephiaP를 보고) 송 대표 같은 경우에는 많은 이들과 연결이 되어 있어. 그래서 어디로 튈 이유도 없어. 하지만 그 자는 다르다. 과거부터 지은 죄가 많은 자. 니드호그가 나왔다는 것은 이미 그 자의 죄가 니플헤임에도 알려져 있다는 것일지도 모르지."
엔젤P(프레이야) '헬께서 힘들어하신 이유를 알겠구나.'
sephiaP "연결……이라니……."
나이트P(리리스) "연결 맞아요. 솔직히 프로듀서님 그 몸으로 미나미씨들의 힘을 버텨내는 것이 거의 기적이에요."
황연화 "괜찮을지도 의문이지만."
sephiaP "저 괜찮을까요?"
미유 "그러게요."
엔젤P(프레이야) "지금 보면 문제 없어요. 아이까지 넷을 낳았는데요?"
sephiaP "그럼 뭐해요, 거기서 아들은 하나이고 딸이 셋인데."
화예련 "딸 셋이요? 아들 하나에?"
sephiaP "네."
(화예련, 쿡쿡 하고 웃음)
sephiaP "왜요?"
화예련 "딸이 셋이면 애들이 미인일거 아니에요?"
sephiaP "솔직히 큰애도 미유 닮았어요."
엔젤P(프레이야) "그렇죠. 정말 미남 미녀죠. 어린 아이들이지만요."
화예련 "그렇게 이뻐요??"
윤경화 "어린 아기들이지만, 이쁘긴 해요. 오늘 등원했나요?"
sephiaP "네, 모치다 선생이 보고 있습니다."
10분 후, 유아원 앞
아리사 "다들 자요."
sephiaP "얼마나 먹었는지 상상이 가네요."
아리사 "애들 어머니들이 각자 이유식과 젖병을 가져오니까요. 그런데 미유씨는 직접 내려오셔서 젖을 주셨잖아요."
sephiaP "뭐, 그렇죠."
화예련 "(진태를 안아보고) 남자 아이죠?"
sephiaP "네."
미유 "예쁘죠?"
화예련 "남자 아이 치고는 예쁘네요."
괴짜P건으로 대화 후 자고 있는 아이들을 본 sephiaP 일행 (40%)
임유진 "지금까지 나온 회의 기록에 의하면, 12월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일본 도쿄도 도쿄돔에서 온라인으로 진행하기로 결정을 내렸습니다. 또한 이 공연에서 발생되는 모든 수익금은 각 프로덕션 및 소속 아이돌들의 명의로 코로나-19로 고통받는 이들에 대한 지원금으로 들어갈 예정이다. 이것이 현재까지의 결정 사항입니다."
타카키 사장 "어찌 생각하십니까?"
sephiaP "특별히 나쁘지 않을거 같습니다. 해외 뷰잉은 어떻게 하실 생각이십니까?"
타케우치P "일단은 진행할 예정이긴 합니다만, 대상국가 지정은 고민입니다."
sephiaP "뭐, 그나마 사정이 나은 국가 위주로 하시죠. 인터넷으로 하면 상관 없잖습니까?"
이시카와 사장 "그렇다고 쳐도 이걸 무료로 풀 순 없잖습니까? 어느 정도 유료로 해야 할 거 같은데요?"
sephiaP "그것도…… 그렇긴 하죠."
(회의실 문 두드리는 소리)
sephiaP "지금 회의 중인데."
이시카와P "무슨 일이죠?"
미시로 전무 "거 참…… 곤란한 사람들이구만."
sephiaP "죄송합니다. (잠시 문을 열고 몸만 밖으로 내밀면서) 무슨 일입니까?"
유카 "서울에서 긴급타전입니다."
sephiaP "서울이요?"
유카 "(서류 한장을 주면서) 이거요."
sephiaP "(서류를 받고 눈으로 훑어본 후) 확실합니까?"
유카 "면목 없습니다만, 사실입니다."
sephiaP "(표정이 굳어진 채) 후원을 좀…… 빨리 할 걸……. 알겠습니다. 제가 지금 회의 끝나고 연락 한 번 할게요."
유카 "네."
(문을 닫은 후)
sephiaP "죄송합니다. 지금 일단은 이 내용대로 가자는 건가요?"
타카키 사장 "그렇죠. 이제 아이돌들 연습도 해야 하니까요."
sephiaP "(달력을 보고서) 그렇겠네요. 슬슬 준비를 해야 하는 건 사실이죠."
타케우치P "연습이나 이런건 계속 진행 중입니다만 집중적인 케어로 들어가야 하는 것은 사실입니다."
sephiaP "그렇죠. 저희도 뭐 그렇긴 합니다만……."
회의 후, 대표이사 사무실
sephiaP "골치 아프게 되었네."
(전화기를 들어서 어디론가 연락하는 sephiaP)
sephiaP "감독님? 저 송재일입니다."
그 시간, 1과 사무실
미나미 "그럼 발표는요?"
임유진 "내일이나 다음주 초쯤, 공식적으로 발표할 거 같아요. 거의 협상은 마무리 단계거든요."
유미 "합동이라……."
루미 "크게크게 하겠네."
카나 "346쪽……하고도, 같이…… 연습하겠……죠?"
임유진 "일단은요. 저희가 그쪽으로 갈 수도 있고, 그쪽이 여기로 올 수…… 근데, 저희 아마 10월 중으로 사무실 이전을 해서……."
치아키 "이전……이라니, 지금 공사중인 그 에비스? 다 되가??"
주니 "현재 공정률 99%. 10월 중에 사용승인을 받고 하면 될거 같다고 하더라고요. 아마, 연습이 거의 막바지가 되는 11월 이나 12월 초 쯤에서 거기서 무대 연습도 해보고 할거에요."
시노 "무대…… 연습이라…… 직접 서서 라이브 하는 거지, 아마?"
주니 "네."
류해나 "몸도 관리 해야 할거에요. 정말 힘든 준비를 해야 할 겁니다."
카나데 "그렇……겠네."
미유 "그런데 그이는??"
임유진 "회의 마치시고 잠시 대표이사실에서 뭐 좀 한다고 하시던데요?"
미유 "그래?"
같은 시간, 대표이사 집무실
sephiaP "대충 이야기는 들었고 영상도 좀 전에 봤습니다, 코로나 시국이 워낙 길어지고 무관중이니, 경기를 뭐 치를 수가 있어야지."
김 감독 "(전화 반대편) 뭐, 쉬운거 하나 없더라. 그래도 재일이 네가 홍보도 꽤 해주고 이랬는데……."
sephiaP "면목 없습니다. 앞으로는 어떻게 하시게요?"
김 감독 "(전화 반대편) 일단 좀 쉬고, 다른 거 모색해야지. 넌 어때? 경기 이제야 시작했다며?"
sephiaP "뭐, 그렇죠. 며칠 전에 후지전 열렸고 이제 다음달 11일 스고, 31일 오카야마죠."
김 감독 "(전화 반대편) 리뷰 가능하냐?"
sephiaP "나 이번에 많이 못 뛰었는데요? 사실 이번에 막 풀코스 옐로우에, 세이프티 카에, 레드 플래그까지 떠서 난리도 아니었거든요."
김 감독 "(전화 반대편, 뭔가 큰 거 하나 얻은 느낌으로) 그래?"
sephiaP "네."
김 감독 "(전화 반대편) 그런 이야기를 넣어줘. 부탁할게."
sephiaP "(고민하다) 알겠습니다. 준비해 드릴게요."
(전화를 끊은 후)
sephiaP "역으로 하나 당했네. 아하하하."
최종 발표까지 남은 회의 (80%)
유키나키P "오늘 오후 발표죠?"
람쥐P "오늘, 저기라던데? 신주쿠 프린스 호텔."
슈라P "신주쿠 프린스…… 전에 sephiaP가 결혼식 올렸던 곳에서는 거리가 좀 있네요?"
람쥐P "그때는 프린스호텔 파크 타워 도쿄였죠? 아사쿠사 프린스 클래식 하우스에서 하려다 좁아서 거기에다 꽃만 놓고, 그 호텔 33층에서 결혼식 치른거…… 아니었나?"
유키나키P "33층 스카이 라운지는 아니고, 그랬다간 란코 고소공포증 걸려서 죽어요. 그때 컨벤션 홀 있잖아요. 그걸 다 터서 결혼식을 했죠."
람쥐P "그거 컨벤션 홀이었어요???"
슈라P "아니, 33층에 식장이 있는데, 그 짓을 왜 해? 이 사람들은?"
유키나키P "듣기로는 뭐, 예약을 끼워넣은 거라…… 그랬다는데……."
람쥐P "그랬나?"
보살P "그럼, 오늘 각 회사 대표들이 직접 가서 발표하는 거에요?"
슈라P "그래서 지금 sephiaP도 자리 비웠잖아요."
그 시간, 도쿄도 283 프로덕션
치유키 "사장님도 현장 가신건가요?"
하즈키 "네. 오늘 기자회견이라서요. 이미 EEJ측에서 정보를 다 준 것으로 알아요."
나츠하 "그리고 중계까지 하네."
카호 "응. 그런데, 각 프로덕션 사장님들 다 모이면 어떻게 되는 거야? 싸움 안 나?"
쥬리 "그렇긴 할거 같은데…… (화면에 아마이 사장의 모습이 보임) 아, 사장님이다."
하즈키 "그러게…… 긴장 하신게 큰데요?"
나츠하 "어제 그렇게 긴장하지 말라고 했는데, 참……."
신주쿠 프린스 호텔 컨벤션 홀
아마이 사장 "긴장 되는구만."
sephiaP "아니, 아까까지는 긴장 안된다고 하셨으면서……."
아마이 사장 "뭐, 때로는 사람이 허세도 부려야지."
이시카와P "그렇긴 합니다만…… 너무 긴장하셔서……."
아마이 사장 "노 코멘트 하죠."
sephiaP "사실 처음에 283에 갔을 때 충격먹은게, 그 사무원……."
아마이 사장 "아니, 그 이야기는 좀…… 하지 않기로 했잖나."
이시카와P "뭔 이야기……."
아마이 사장 "(sephiaP의 입을 막고) 아하하…… 아무 것도 아닙니다."
타카키 사장 "늦어서 죄송합니다."
이시카와 사장 "다 모인거 같은데요?"
sephiaP '주관사 대표가 늦는건 좀 그런거 같은데…….'
타케우치P "괜찮겠습니까?"
sephiaP "어떻게든 되겠죠."
15분 후 컨벤션 홀 안
리츠코 "금번 합동 라이브는 2020년 12월 18일부터 20일까지, 일본 도쿄도 분쿄구에 위치한 도쿄 돔에서 진행될 예정입니다. 무관객이 특징이고요. 온라인 송신을 통한 유료…… 라이브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치히로 "질문 있으신 기자분들께선 손을 들고 질문해 주세요."
기자 "스포츠호치의 야마모토입니다. 정부에서는 입장객을 받아도 될거 같다고 하던데……. 유료 무관객이면 이유가 있습니까?"
sephiaP "주식회사 이글 엔터테인먼트 재팬의 송재일입니다. 유감스럽게도, 현재 환자가 감소하지 않는 추세입니다. 또한 얼마전에는 315 프로덕션에서 환자가 발생, 퇴원했습니다만, 언제 다시 환자가 발생하지 않으리란 보장도 없고요. 각 회사별로 이 문제에 대해 검토를 해 본 결과, 현 시점에서는 관객을 받지 않는 것이 더 나을거 같다는 결론이 내려졌고요."
타카키 사장 "실제로 EEJ에서 시뮬레이션을 해 봤다고 합니다. (sephiaP를 보고) 이상하게 EEJ는 이런 것도 막 하더라고요."
sephiaP "막 받았다가 사고나면 낭패거든요. 그래서 실제로 실험을 하기도 했습니다."
기자 "닛칸스포츠의 요시다입니다. 금번 라이브에 모든 아이돌이 나오는 거로 아는데, 솔로 곡이 없는 경우에는요?"
타케우치P "이 문제에 대해서는 EEJ하고 상의해서 진행할 예정입니다만……."
sephiaP "계획한 건 있긴 한데, 지금으로서는 설명하기 좀 힘듭니다. 아마도…… 준비과정에서…… 공개될 예정입니다만……."
기자 "도쿄신문의 하시모토입니다. 양사로 나뉘어진 유닛의 라이브도 열릴까요? 지금 보면 346과 EEJ가 분열하는 과정에서 유닛 일부가 분열된 것으로 압니다. 이에 대한 답변을 듣고 싶습니다."
타케우치P "추가 논의가 필요합니다만…… 열릴 겁니다."
sephiaP "생각은 언제든지 있습니다. 아니, 할겁니다. 제 와이프죠. 미후네 미유씨도 그 문제에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타케우치P "NEX-US나 요이오토메가 실제로 분열되어서 큰 피해를 입……었다라고 보긴…… 힘들겠죠?"
sephiaP "사실 처음에는 미유씨가 많이 힘들어했죠. 아하하."
타케우치P "그렇습니까?"
sephiaP "처음에, 저희 설립 직전에 미유가 기사를 보고 많이 힘들어했어요. 그래서 저한테,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했던 적도 있고요."
기자 "마이니치신문의 토미나가입니다. 각 법인의 신곡들이 이번에 나올 예정입니까?"
타카키 사장 "내놓을 예정입니다."
sephiaP "계획은 있습니다."
아마이 사장 "있는 곡 다 날 예정입니다."
sephiaP "3일이 아니라 4일이 되겠는데요?"
아마이 사장 "있어봐야 얼마나 되겠습니까?"
이시카와P "저희가 사실 올해 초에 라이브를 했는데, 그 이후에 못하고 있습니다. 아마 저희도 많이 낼거 같네요."
이사카와 사장 "그렇다면 3일은 안 될거 같은데……."
타카키 사장 "일단은 3일로 해야죠."
기자회견 당일 (50%)
괴짜P / 몬타나 : (인파들이 몰려있는걸 보고는 직접 마이크를 들어 통솔하면서) 자자, 코로나가 여기서 또 확산되는건 골치 아프니까, 다들 각자 몇미터씩은 떨어져 있습시다! 곧 있으면 아이돌 분들이 올테니, 그것도 기대하시고요!
가설 스테이지 뒤.
하야토 : 인터넷으로도 중계가 된다니 왠지 떨리네.
나츠키 (HJ) : 그러게... (이에 사회를 보고있는 괴짜P를 보고는) 프로듀서 씨... 잘 하네...
켄 : 일단 하이조커 분들, 먼저 올라가시고, 그 다음에 쥬피터 분들 대기할게요.
시키 (HJ) : 예이~
호쿠토 : 오케이.
이에 High×Joker 맴버들이 먼저 올라가자 환호성이 들리며, 이에 다들 각자 위치를 잡자 이세야 시키가 한마디 한다.
시키 (HJ) : 자, 하나, 둘, 셋, 넷!
BGM : High×Joker - SEASON IN THE FIVE ( https://www.nicovideo.jp/watch/sm37042923 )
그렇게 High×Joker의 무대가 시작되자 다들 환호성이 지르며, 이에 괴짜P도 한마디 한다.
괴짜P / 몬타나 : 아 - 역시 하이 조커 분들, 제가 직접 프로듀스한 보람이 있네요! 훌륭합니다!
이에 대략 몇분 정도 지나자 곡이 끝난듯 맴버 전원이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며, 이에 이세야 시키가 한마디 한다.
시키 (HJ) : 자, 아기 고양이 앤드 녀석드으으을 - ! 비록 약소하지만 라이브 버스킹에 와줘서 정말 고마워! 이 다음은 모두가 잘 아는 315의 대표 그룹일텐데, 누굴까아아아?
관객 1 : 드라마틱 스타즈!
관객 2 : 쥬피터!
관객 3: 하이 조커!
시키 (HJ) : 아, 우리를 얘기한 관객 분, 아쉽지만 틀렸어!
관객 몇몇: (아쉽다는 목소리로) 에에~
시키 (HJ) : 그렇다고 너무 아쉬워하지 하지 말고! 기운 내! 아무튼, 과연 드라마틱 스타즈일까, 쥬피터일까? 그럼 지금부터 모셔봐야지이이이이!!!!!
관객들 : 와아아아아아!!!
이에 이세야 시키가 뒤로 물러서자 Jupiter 맴버들이 무대 위에 올라서며, 이에 토우마가 Jupiter를 대표해서 마이크를 받고는 한마디 한다.
토우마 : 다들 즐기고 있지? 그럼 이번 무대도 즐길 준비가 되었겠네!
쇼타 : (중간에 끼어들고는) 맞아! 오니가시마 라세츠 씨~
호쿠토 : (괴짜P의 마이크를 집어들고는) 노우 노우, 쇼타. 아마가사키 료우마라고.
토우마 : (두 사람의 놀림에 버럭거리며) 둘다 일부로 그런거지!?
쇼타, 호쿠토, 관객들 : (그저 웃으면서) 하하하하하!
토우마 : 으우, 아무튼. 다들 우리의 노래를 들어줘! 자, 간다!
BGM : Jupiter & High×Joker 밴드 - Over AGAIN ( https://youtu.be/cY5kG6pW3ns )
이내 와카자토 하루나의 화려한 드럼 소리를 시작으로 Jupiter의 공연을 하게 되며, 한편으로는 백스테이지에서 대화를 하고 있는 DRAMATIC STARS 맴버들이 나온다.
테루 : 이야, 이거 긴장되는걸.
카오루 (DS) : (곡 가사를 보면서) 그건 당연한 거지, 텐도.
츠바사 : 카오루 씨는 긴장 안되나요?
카오루 (DS) : 전혀. 긴장해봤자 좋을것 없으니까.
츠바사 : 부럽네요. 저도 카오루 씨처럼 긴장을 잘 안하면 좋을텐데.
카오루 (DS) : 일단 심호흡을 하고, 천천히 내쉬라고.
츠바사 : (곧바로 카오루 (DS)가 하는 말대로 하면서) 후우우우웁, 후우우우우우...
테루 : 근데 사쿠라바는 외과 의사였잖아? 그건 다른 의학 쪽 아니야?
카오루 (DS) : 이건 기본 상식이라고. 맹돌이 변호사 씨.
테루 : (짜증난 표정으로) 뭐어!?
츠바사 : (두 사람을 중재하면서) 자자, 지금 싸우는건 좋지 않다고요.
그렇게 세 사람이 대화를 할 즈음에 노래가 끝나더니 이시카와P가 와서는 DRAMATIC STARS 맴버들에게 몇마디 건넨다.
이시카와P : 자, 드라마틱 스타즈 분들, 올라가세요.
테루 : 벌써 시간이 되었어?
츠바사 (DS) : 그럼 열심히 하자고요.
카오루 (DS) : 흠.
이에 DRAMATIC STARS 맴버들도 스테이지 위로 올라가며, 이에 이전번에 토우마가 그랬던 것처럼 테루가 마이크를 받고는 한마디 한다.
테루 : 다들! 괜찮은거지! (아에 카오루 (DS)에게 마이크를 넘긴다.)
관객들 : 예에 - !!!!
카오루 (DS) : (테루에게서 마이크를 받고는) 건강도 잘 챙기고? 요즘 코로나가 극세니까. (이후 츠바사 (DS)에게 마이크를 넘긴다.)
관객들 : 네에 - !!!!
츠바사 : 그럼, 우리들의 노래를 들어줘요! 곡명은, ARRIVE TO STAR!
관객들 : 와아아아아!!!!
BGM : DRAMATIC STARS & High×Joker 밴드 - ARRIVE TO STAR ( https://youtu.be/El4PumUVdv8 )
이에 DRAMATIC STARS의 노래가 시작되며, 사회를 보는 괴짜P가 카메라가 자기에게 오자 한마디 한다.
괴짜P / 몬타나 : 이걸 보시는 관람객, 인터넷 시청자 여러분들! 저희에게 적던 많던 후원 부탁드립니다! 저희 315는 여러분들의 성의에 보답하기 위해, 코로나 바이러스가 득시글거리는 요즘 시국에도 불과하고 이렇게 소규모로나마 라이브 버스킹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다시 한번 부탁드립니다!
그렇게 DRAMATIC STARS의 노래도 끝이 난후, 이번에는 F-LAGS의 맴버 및 디어리 스타즈 맴버가 올라온다.
료 (F-LAGS) : (마이크를 들면서) 다들! 아쉽지만 우리가 마지막이야!
관객들 : (아쉬워하는 목소리로) 아 - 아~
료 (F-LAGS) : 비록 우리 플래그는 315로 돌아온지 얼마 안되었지만, 그래도 열심히 들어줘!
히다카 아이 : 우리도 잊지 말라고! 우린 게스트로 왔지만, 동시의 료 씨의 지원을 온거기도 하니까!
관객들 : 오오!
료 (F-LAGS) : 그럼 다이고 군, 카즈키 씨. 준비 되었지!
카부토 다이고 : 당연하재!
츠쿠모 카즈키 : ...응!
료 (F-LAGS) : 그럼 간다!
관객들 : 예에 - !!!
BGM : F-LAGS & High×Joker 밴드 (feat. 디어리 스타즈) - With...STORY ( https://tv.kakao.com/channel/2791127/cliplink/378394688 )
이에 료(F-LAGS)를 비롯한 두 사람이 노래를 부르고 디어리 스타즈 맴버들이 백댄서 역할을 하기 시작하며, 이내 괴짜P는 감격한듯 흥분한 목소리로 나레이션을 한다.
괴짜P / 몬타나 : 아, 이 얼마나 환상적인 콜라보입니까!? 전직 여장 남자 아이돌 아키즈키 료씨와 그의 전 맴버인 디어리 스타즈 분들, 그리고 현 맴버인 플래그와의 콜라보! 지금 이 기회가 아니면 볼 수가 없습니다! 네! 없다고요! 물론 인터넷으로도 다시 볼수 있지만, 현장의 뜨거움은 다시 볼 수가 없을겁니다!
그렇게 곡이 끝난 후, F-LAGS의 다이고와 카즈키가 뒤로 물러나고는 디어리 스타즈 맴버들인 셋이 나와서는 인사를 한다.
료 (F-LAGS) : 다들 잘 들었지!
미즈타니 에리 : 료 씨의 노래, 좋지 않았어?
관객들 : (크게 환호하며) 예에에에 - !!!!!!!
아이 : 그럼 우리의 곡도 들어줄거지!?
관객들 : 와아아아아아아아 - !!!!!!
아이 : 좋았어! 그럼 료 씨! 옛날처럼 해보자고!
료 (F-LAGS) :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면서) 에...
에리 : 그러지 말고?
료 (F-LAGS) : 아, 알았어! 그럼, 음음... (이에 가성을 내면서) 여러분? 어때?
관객들 : (제일 크게 환호하면서) 료! 료! 료! 료! 료오오오오오오오!!!!!!!!!
료 (F-LAGS) : 좋아! 그럼 다시 한번 간다~!
BGM : 디어리 스타즈 & High×Joker 밴드 (feat. F-LAGS) - "HELLO!!" ( https://youtu.be/VbJsj6l-N1Y )
이에 마지막 곡으로 디어리 스타즈의 "HELLO!!"가 끝맺음을 맺으며, 이에 곡이 끝나자 괴짜P도 관객들과 한마음이 되어서는 소리 친다.
괴짜P / 몬타나 : 브라보! 브라보! 정말이지 완벽한 무대였습니다, 여러분! (이에 아이돌들이 퇴장하고 나서는) 아, 아쉽게도 오늘의 라이브 버스킹은 여기서 끝입니다. 마음같아서는 더 하고 싶지만, 코로나 바이러스랑 공원 측과의 약속때문에 그러질 못하네요. 그럼 여러분, 오늘은 여기서 끝을 맺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럼 안녕히 가십시오!
관객들 : 와아아아아아아!!!!!
# 315의 라이브 버스킹. (feat. 디어리 스타즈 / SUCCESS%)
@ 후일담.
괴짜P / 몬타나 : 어우, 하도 소리를 질렀더니 목이 아프네요...
하루나 (HJ) : 너무 흥분해서 소리 지른게 원인인거 같은데.
시키 (HJ) : 그러니까 말임다.
괴짜P / 몬타나 : 뭐 아무튼, 다들 수고하셨습니다. 오늘은 다같이 뷔페 털러 가죠.
아이돌들 : 와!!!
괴짜P / 몬타나 : 대신 더치페이에요, 더치페이.
아이돌들 : 에에...
괴짜P / 몬타나 : 아니 왜 그래요? 제가 쏘기엔 전 돈이 없다고요!
제1항
- 본 계약서는 2020년 12월 18일부터 20일까지 열리는 346-765-876 연합법인, 이글 엔터테인먼트 재팬(이하 EEJ), 315 프로덕션, 283 프로덕션 합동 라이브(이하 공연)에 관한 협정 사항을 다룬 협정서이다.
제2항
- 본 협정서 상 공연 일정은 2020년 12월 18일부터 12월 20일까지, 장소는 일본 도쿄도 분쿄구에 위치한 도쿄 돔이다.
제3항
- 본 협정서 상 진행되는 공연에 참가하는 대상은 각 프로덕션에 소속된 아이돌들이다.
제4항
- 본 공연의 준비에 필요한 인력은 각 법인에서 각자 준비하고, 이에 대한 논의는 공연 직전까지 계속 진행한다.
제5항
- 공연 준비 비용은 각 법인이 연합해서 지불한다.
제6항
- 공연은 무관객으로 받아들이는 대신 유료 라이브를 진행한다. 해외 팬들을 위한 라이브도 진행한다.
제7항
- 본 공연 관련 상품은 각 법인에서 각자 기획하여 협의를 통해 온라인으로 판매한다.
제8항
- 이 공연에 참여하는 프로덕션들끼리 합동 연습은 가능하다. 단, 코로나바이러스-19 상황을 감안하여, 각 프로덕션 차원의 방역수칙을 존중한다.
제9항
- 이상의 모든 내용은 모든 법인의 논의에 의해 결정된 사항이며, 변경하고자 할 경우에는 모든 법인의 동의가 있어야 한다.
레이와 2년(2020년) 9월 12일
346-765-876 연합법인
- 765 프로덕션 대표 타카키 준지로 (서명)
- 876 프로덕션 대표 이시카와 미노리 (서명)
- 346 프로덕션 총괄 프로듀서 타케우치P (서명)
주식회사 이글 엔터테인먼트 재팬 대표이사 송재일 (서명)
사이온지 그룹 산하 315 프로덕션 대표 대리 겸 총괄 프로듀서 이시카와 카이토 (서명)
283 프로덕션 대표 아마이 츠토무 (서명)
sephiaP "공연장이 도쿄 돔인데, 여기가 좀 넓어요?"
슈라P "SSA때하고는 차원이 다르겠는데?"
아마이 사장 "가능하겠나? 하즈키군?"
하즈키 "여기서 하는거 맞죠? 도쿄 돔 시티홀은, 아닌거죠?"
sephiaP "여기 맞습니다. 사실, 여기서 할 수 밖에 없는게, 한개 프로덕션도 아니고, 4개, 정확히는 6개 프로덕션이죠? 이 회사들이 전부 들어갑니다. 그렇다고 추운 겨울에 닛산 스타디움에서 할 순 없잖아요."
하즈키 "(걱정인 듯) 난이도 높은데……."
슈라P "난이도, 보통 높은게 아닌데……, 우리 그동안 요코아리, SSA에서 했잖아요. 여기가 진짜 힘든게, 일단 넓어요. 기억나요? 우리 작년에 SSA에서 하려다가 sephiaP가 수지타산 계산해보고 요코아리 간거?"
sephiaP "정확히는 일정도 안 맞아서 요코아리 갔죠."
아마이 사장 "어느 정도로 힘든겁니까?"
슈라P "일단 여기 면적 4.6만 제곱미터."
sephiaP "SSA도 안 넓어요?"
슈라P "거기 4.3만. 요코아리가 2만 좀 넘죠?"
sephiaP "요코아리의 2.3배구나."
아마이 사장 "쉬운게 아닌건 확실합니다."
슈라P "SSA 사운드 엔지니어링에 도전했다가 고생했는데…… 도쿄돔은 최악이겠네."
sephiaP "18년 가을?"
슈라P "응."
sephiaP "아니, 근데, 4.5만명 분에 해당하는 티켓팅, 성공시킬 수 있어요? 대관료 비싸기로는 탑 3 안에 드는 곳이 도쿄돔인데, 내가 괜히 이거 걱정한게 아니야!"
슈라P "아니, 채우고도 남아."
sephiaP "어떻게?"
슈라P "작년 연말 요코아리 라이브 생각해봐, 이 사람아."
하즈키 "아, 맞아요. 그때 티케팅 서버 터져서 라이브 뷰잉도 했다고……."
sephiaP "솔직히 그 라이브 뷰잉도 서버 터질뻔 해서 욕이란 욕은 다 먹었습니다. 심지어 4월 무관객 라이브는 트래픽 분산 실패해서 난리가 났죠."
슈라P "아, 4월 라이브, 미쳤지! 카카오에 트위치에, 라인 라이브, 심지어 유투브! 돌릴 수 있는거 다 돌렸는데, 그런데도 유투브 기준 40만, 카카오 2만, 트위치 1만, 라인 라이브 5천. 서버 안 터진게 다행이었죠."
sephiaP "그러게요. 테라급 서버를 돌리고 앉았으니 다행이지."
하즈키 "그거…… 괜찮은 거에요?"
sephiaP "돈 좀 썼어요. 하여튼, 나나쿠사씨도 방송 기기좀 만져봤다면서요?"
하즈키 "아, 네!"
sephiaP "어때요?"
하즈키 "(펜을 받아서 그림을 그려준 후) 여기 지붕이 캔버스식이에요."
sephiaP "아, 소프트네. 하드가 아니네."
하즈키 "네, 그래서, 음이 반사되는게, 다른 곳과 달라요."
sephiaP "다른 프로덕션은 어떻게 한데요?"
슈라P "315는 일단 지켜본다고 했고, 연합법인 애들은…… 얘네도 여긴 어렵다더라!"
sephiaP "아…… 진짜, 346 시절에도 최대가 메트라이프 돔이었는데……."
아마이 사장 "어떻게 하시려고요?"
슈라P "설영 팀 조직해요?"
sephiaP "뭐 어떻게 해! 조직해야지! 마음 같아선 후지큐 하이랜드에서 하고 싶은데…… 못가잖아."
아마이 사장 "방법 없잖습니까?"
sephiaP "별 수 없죠. 315하고 연합법인에 전달해요. 합동 설영팀 조직할 거고, 총 책임은 슈라P가 할거라고."
아마이 사장 "이제 슬슬 시동이군요. 그나저나, 오늘 방과후 클라이맥스 걸즈 멤버들의 연습을 직접 보셨는데, 어떻습니까?"
sephiaP "잘 하던데요? 레온도 상당히 긴장하던데……."
하즈키 "대표님…… 직속도 대단하더라고요. 아인……헤리어……던가요?"
sephiaP "지금은 제 직속은 아닙니다. 엔젤P가 담당하죠."
슈라P "그래도 1과잖아?"
sephiaP "뭐, 그렇긴 하지."
하즈키 "나츠하씨가 '전율을 느꼈다.'라고 하더라고요."
sephiaP "과찬이십니다."
10분 후, 로비
엔젤P(프레이야) "과찬이세요. 무대 장악능력이 좋던데요?"
하즈키 "칭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무대 설영으로 협의하는 283-이글 (70%)
이시카와P : 그래서...이글 측에서 합동 설영팀을 조직할거라고 하더군요.
괴짜P / 몬타나 : 그래요?
요시오P : 총책임자는요?
켄 : (자료들을 보면서) 보니까 거기의 카게로 슈라란 분이 한다네요.
괴짜P / 몬타나 : (슈라P란 소리에 한마디 하면서) 아, 그 친구...
괴짜 러시아인 : 선배랑 친한 사이였죠?
괴짜P / 몬타나 : 정확히는 친함과 안친함 그 사이인데... 아무튼 그래요.
무라사키 : 그럼 우리측은 누가 대표로 나가죠? 이시카와 프로듀서 씨가 나가기에는 바쁘신 상태고.
요시오P : 제가 나갈게요. 이런 일에는 전에 있던 예능 사무소에서부터 해와서 익숙하니까요.
괴짜P / 몬타나 : 허어.
이시카와P : 아무튼, 우리측에는 카미사카 씨가 나가기로 결정된거 같으니, 일단 다들 각자 일에 들어가자고요.
회의 참석 인원들 : 예.
잠시후, 괴짜P & 괴짜 러시아인 자리.
괴짜P / 몬타나 : (꾸벅꾸벅 졸면서) 으으음...커억...
괴짜 러시아인 : 선배!
괴짜P / 몬타나 : (졸린 눈으로 괴짜 러시아인 쪽을 보고는) 으음?
괴짜 러시아인 : 커피 타와요? 아까부터 계속 졸고 계시는데.
괴짜P / 몬타나 : 괜찮아요, (이에 일어나고는) 내가 직접 타지 뭐...
이내 괴짜P는 정수기 쪽으로 움직여서는 커피 믹스 한개를 따서는 컵에다가 넣으며, 이에 전기 포트에다가 물을 따르고는 가열하기 시작한다.
괴짜P / 몬타나 : (하품을 하면서) 흐아아아아암...
켄 : (역시 커피 타러 온듯 괴짜P 옆에 서면서) 졸리세요?
괴짜P / 몬타나 : 어제 제대로 자지를 못해서...
켄 : 뭐때문에요?
괴짜P / 몬타나 : 설명하기에는 어려워요. (이에 생각으로) "그 악마 친구랑 얘기하다가 잠을 거의 못잤으니..."
이에 설명을 위해 대략 몇시간 전 새벽으로 돌아가며, 얼마 안있어 집에 혼자서 TV를 보고있는 괴짜P가 나온다.
괴짜P / 몬타나 : (영화 채널을 튼 채로 보면서) 재밌네...
이때 미스터 스미스가 나와서는 괴짜P에게 한마디 한다.
스미스 : 어이, 몬타나 씨. 안 자고 뭐해?
괴짜P / 몬타나 : 잠이 안와서 그런데...뭡니까?
스미스 : 그냥 심심해서. (이에 TV에서 나오는 영화를 보고는) 액션 영화네? 나 이런 장르 꽤 좋아하는데.
괴짜P / 몬타나 : 그래요?
스미스 : 근데 의외란 말이야, 몬타나 씨는 7~90년대 영화 외에는 안볼줄 알았는데.
괴짜P / 몬타나 : 저도 가끔은 요즘 영화 본다고요.
스미스 : 그래 뭐, 그러겠지.
괴짜P / 몬타나 : 그런데 궁금한 것이 있는데...
스미스 : 뭔데?
괴짜P / 몬타나 : 악마들은 원래 인간과 가깝게 지냅니까?
스미스 : 그러긴 하지. 간혹 천사 녀석들도 지상에 내려와서 인간들과 지내보려 하는데 말이야, 워낙 원리원칙을 따르는 녀석들이라 그런지 얼마 못있고 다시 올라가더라. 반면에 우리 악마들은 그런거 없이 다들 임기응변이 뛰어난 편이니까 압도적으로 인간 사회에 잘 녹아들지.
괴짜P / 몬타나 : 아...그나저나 천사라니, 어찌 아는건데요?
스미스 : 내가 과거에 천사 하나랑 대립 좀 했거든. 결국 그 천사 녀석, 결국 타락천사가 되어서 천계에도 못올라가는 신세가 되었지만. 아무튼, 우린 그런 천사를 아자젤의 아이들이라 불러.
괴짜P / 몬타나 : 아자젤?
스미스 : 아, 타락천사 중에서 가장 대표적인 녀석이야. 지금은 지상에서 타락천사들을 이끌고 뭘 하려나 모르겠지만.
괴짜P / 몬타나 : 허어...
스미스 : 아무튼, 더 궁금한거 있어?
괴짜P / 몬타나 : 아뇨, 그정도면 되었습니다.
스미스 : 그래? 내 볼때는 아닌거 같은데?
괴짜P / 몬타나 : ...티 납니까?
스미스 : 엄청.
괴짜P / 몬타나 : 그럼 더 묻죠...
이에 괴짜P는 미스터 스미스에게 악마에 관한 것들을 묻기 시작하며, 이에 미스터 스미스도 답해주다가 몇시간이 지나자 괴짜P가 시간을 보고는 말한다.
괴짜P / 몬타나 : 이런, 새벽 5시네요.
스미스 : 아 그래? 그럼 난 가봐야겠네.
괴짜P / 몬타나 : 뭐 일 있나봐요?
스미스 : 몬타나 씨에 관련된거 좀 보고하고 골프 좀 치러 갈려고.
괴짜P / 몬타나 : 부럽네요, 누군 일 하러 가야 하는데...
스미스 : (일어나고는) 되려 몬타나 씨가 더 편할걸, 몬타나 씨에게 관한거 일일이 보고 하는거도 꽤 힘들다고.
괴짜P / 몬타나 : 허어.
스미스 : (포탈을 열고는 들어가면서) 그럼, 난 가본다.
괴짜P / 몬타나 : 예, 예. (이에 다시 시간을 보고는) 1시간밖에 못자겠네...
다시 현재 시각.
괴짜P / 몬타나 : (멍한 표정으로 커피잔에다가 물을 따르면서) 허어...그랬었지... (이에 너무 따른 탓인지 흘러 넘쳐 괴짜P의 손에 닿으면서) (삐 - )! 어우! 다시 타야겠네...
켄 : 괜찮아요, 저도 가끔 그러는 걸요.
괴짜P / 몬타나 : (이에 손수건으로 닦고는 개수대에다가 커피 탄걸 버리면서) 어우.
# 요시오P가 315 대표로 참가하기로 한 상태. (100%)
미스터 스미스에게 질문하느라 잠을 별로 못잔 괴짜P (1 Hour%)
sephiaP "큰 문제는 없다. 이건가요?"
베테랑 트레이너 "맞아요. 그동안 잘 트레이닝 되었네요. 언니에게 부탁해도……."
sephiaP "애엄마들 토합니다."
베테랑 트레이너 "그런데 드라마 찍는다면서요? 그걸 감안하면, 좀 더 체력 보완이 필요할걸요?"
sephiaP "뭐, 그렇긴 하죠. 드라마 하나에만 집중할 수 없고요."
트레이너 "게다가 보니까, 편당 2시간에 8편짜리던데……."
베테랑 트레이너 "메이."
트레이너 "맞잖아. 세이 언니. 맞죠? sephiaP씨."
sephiaP "메이씨 말이 맞습니다."
베테랑 트레이너 "그래요?"
sephiaP "두분에게 먼저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베테랑 트레이너 "아, 네.
sephiaP "이시하라 프로모션이라고 아실 겁니다. 고 이시하라 유지로가 세운……."
베테랑 트레이너 "잘 알죠. 내년이면 문을 닫을거라고 하던데……."
트레이너 "그런데, 왜 sephiaP씨가 그 회사 이야기를 하는 거죠?"
sephiaP "저희가 이번에 제작 중인 드라마가 그 회사의 작품인…… 서부경찰을 원안으로 하고 있습니다."
베테랑 트레이너 "네???"
트레이너 "서부경찰?"
베테랑 트레이너 "2004년에 방송한 그 서부경찰 스페셜요?"
sephiaP "일단 시대적 배경은 그 뒤라 보시면 됩니다."
같은 시간, 휴게실
카코 "각본, 어떻게 되어가고 있다는 거야?"
유키나키P "sephiaP 말로는 각본가님이 일단 큰 틀을 어제 이시하라 프로모션에 넘겨주셨다는데, 2004년의 스페셜이나 70년대에 나온 원작보다는 좀 소소하지만, 그래도 이시하라 프로 원안이니까, 총도 좀 쏘고 차도 뒤집어질 각오를 해야 한다는데?"
카코 "에에??"
미요 "아니, 그거 스턴트 안 써? 애들 다치면 어쩌려고?"
슈라P "카 스턴트야 sephiaP하고 나하고 이시하라 프로측하고 머리 맞댈거야. 그래도 sephiaP가 카레이서인데, 생각 안하고 촬영하진 않겠지."
아키 "그렇습니까? 쉽지 않을거 같습니다만……."
미나미 "프로듀서씨는 사격도 연습해야 할 수 있다고 하던데……."
후미카 "에???"
레온 "으윽, 사격이라니…… 손에 화약냄새까지 묻힐 생각인가?"
시키 "냐하하하하, 근데 진짜 총이야?"
슈라P "진짜 총이겠어? 도쿄 마루이에게 부탁하거나 나 들들 볶겠지."
미오 "정말?"
슈라P "그러지 않을까? 라이브 때 설영도 해야 하는데……."
유미 "고생많으시겠어요."
슈라P "고마워요."
sephiaP의 사무실
sephiaP "어디 보자, 정보 들어온 게……. (메일을 체크하면서 보는 중) 아니, 잠깐, 주인공에 치아키??? 괜찮을까??"
(화면에는 이시하라 프로모션 측에서 보낸 기획안이 보임)
연습 관련 대화 (40%)
괴짜P / 몬타나 : (타임머신 밑으로 들어가 ZZ 탑의 Doubleback을 흥얼거리면서) I got shot through a space not long ago, I thought I knew the place so well - It wasn't the same, now it goes to show, Sometime you never can tell - I'm lookin' high and low, don't know where to go, I got to double back, my friend...
이때 차고 문에서 텅텅거리는 소리가 나며, 이에 괴짜P가 한마디 한다.
괴짜P / 몬타나 : (계속 타임머신을 손보면서) 누구세요!
마놀로 : 저에요, 큰아버지!
괴짜P / 몬타나 : (의외의 목소리에 잠시 멈추고는) ...마놀로? 네가 왠일이냐?
마놀로 : 일단 문부터 열어주세요!
괴짜P / 몬타나 : 알았다, 알았어!
이에 괴짜P는 타임머신 밑에서 빠져나와서는 일어나더니 그대로 차고 문 앞으로 가며, 이에 문을 열자 마놀로가 들어온다.
괴짜P / 몬타나 : 네가 여긴 왠일이냐?
마놀로 : 요전번에 사주신 차에 대한건데...
괴짜P / 몬타나 : 그게 왜? 뭐 문제라도 생겼어?
마놀로 : 그건 아니고...(이에 주머니를 주섬주섬거리더니 쪽지를 건네면서) 와이퍼 쪽에 이런 쪽지가 꽃혀 있어서요. 아직 열지는 않았어요.
괴짜P / 몬타나 : (건네받고는 확인해보면서) 전단지같지는 않아보이고. (이에 내용을 펼치자 표정이 영 안좋아지는 것을 보고는) 에...
마놀로 : 왜 그러세요?
괴짜P / 몬타나 : 왠지는 모르겠는데, 나 다시 감시받는거 같다.
마놀로 : 누구로부터요?
괴짜P / 몬타나 : 너로서는 먼 미래의 타임 패트롤(= 대략 황연화, 마르티나 로페즈 등의 세대)로부터.
마놀로 : ...설마?
괴짜P / 몬타나 : 그래, 그 설마. 그러고 이런 메세지를 보낼만한 사람은 딱 하나밖에 없지...
마놀로 : 설마 그 타임 패트롤의 수치(= 마르티나 로페즈)요?
괴짜P / 몬타나 : 아마도 그러겠지.
그렇게 둘이 대화할 무렵, 2XXX년 경의 타임 패트롤 본부 미국 지부.
로페즈 : (여전히 4차원 끼를 내면서) 흥흐흥~
동료 요원 : (친한듯 별 스스럼 없이 대하며) 뭐가 그리 신났어?
로페즈 : 아, 별거 아냐~
다시 2020년 경의 괴짜P의 차고.
마놀로 : 그나저나, 뭐하고 계셨어요?
괴짜P / 몬타나 : 뭐긴 뭐야, 내 타임머신 정비하고 있었지.
마놀로 : ...밑에 좀 봐도 되요?
괴짜P / 몬타나 : 볼 것도 없어. 진부한 작업의 연속인걸...라기보단, 너 오늘 출근 안해?
마놀로 : 오늘은 야간조에요.
괴짜P / 몬타나 : ...아.
마놀로 : 그럼 밑에 좀 봐도 되겠죠?
괴짜P / 몬타나 : 그러긴 한데, 밑의 배선 부분은 건드리지 마. 작업하다가 말았으니까.
마놀로 : 예.
이에 마놀로가 타임머신 밑으로 들어가서는 무언가를 확인하기 시작하며, 이에 뭔가를 찾은 듯 타임머신 밑에서 뭔가를 꺼낸다.
마놀로 : (뭔가를 손에 집은 채로 나오면서) 저 큰아버지, 이걸 발견했는데...
괴짜P / 몬타나 : 마놀로 몬타나! 밑에는 건들지 말라고 했잖아!
마놀로 : 그러기에는 안에 쓸데 없는게 잔뜩 장착되어서 말이에요.
괴짜P / 몬타나 : 쓸데 없긴 뭐가 쓸데 없어? 다 쓸데가 있어서 장착시켜둔건데.
마놀로 : 그러긴 하지만...진공관이 왜 여기서 나와요?
괴짜P / 몬타나 : EMP 대비이지. 이건 온갖가지가 다 전자부품 투성이인데 EMP 맞아봐, 이게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아무도 모르는데.
마놀로 : 이정도 가지고는 EMP에 대항도 못해요. 진공관 갖다 하려면 되려 무게만 무거워져서 연비가 나빠진다고요.
괴짜P / 몬타나 : 그걸 니가 어찌 아는건데?
마놀로 : 그건 스포일러에요.
괴짜P / 몬타나 : 허 참... 그래 알았다. 이왕 된거 진공관들 때내야지 뭐...
그렇게 괴짜P가 밑으로 들어가서는 진공관들을 때내기 시작하며, 이에 장소는 도쿄 시내의 ESJ + EEJ 사옥, 괴짜P 사무실로 바뀐다.
괴짜 호주인 : (책상 위에 CRT 모니터를 갖다 놓은게 영 뭣한지 중얼거리면서) '선배는 취향 한번 특이하단 말이야... 그냥 요즘 나오는 모니터로도 충분할 터인데 한참 뒤떨어진 CRT 모니터라니.'
코토카 : 무슨 말 하시는건가요, 사무원 님?
괴짜 호주인 : 아, 아무것도 아니에요. 단지 이 모니터때문에 그래서...
코토카 : ...좀 오래된 일체형 컴퓨터가 아닌가요?
괴짜 호주인 : 그건 아니고, CRT 모니터라고, 흔히 말하는 옛날 모니터에요.
코토카 : 그런가요?
괴짜 호주인 : 그렇죠. 선배, 그러니까 사이온지 씨 담당 분은 이걸 어디서 갖고 온건지는 모르겠지만...
코토카 : 아...
괴짜 호주인 : 덕분에 일반 모니터 쓸 때보다 눈이 더 아파요.
마리아 : (들어오면서) 저 왔어요.
괴짜 호주인 : 좀 늦었네요. 차가 막혔나봐요?
마리아 : 도쿄 교통체증은 다들 알아주잖아요.
괴짜 호주인 : 하기야, 그건 그렇죠. 일단 자리 바꿔서 하자고요. 어우, 눈이 뻑뻑해서 원.
마리아 : 제가 나중에 삼촌에게 얘기해볼까요?
괴짜 호주인 : 제발 그래줘요. 이거 계속 쓰다가는 눈이 뻑뻑하다 못해 말라 비틀어지겠어요.
마리아 : 알았어요.
코토카 : 그나저나, 오늘 제 일정은 무엇인가요?
괴짜 호주인 : (안경을 쓰고는 일정표를 보면서) 어디보자... 일단 트레이닝 룸으로 가서 연습하다가 좀 쉰 후에... 다시 연습이네요.
코토카 : 그런가요? 그럼 가서 옷 좀 갈아입어야 하겠네요.
괴짜 호주인 : (이에 눈을 좀 비비면서) 어우, 눈 뻑뻑해라.
# 드로리안 타임머신을 손보는 괴짜P. (Feat. 마놀로 / 50%)
CRT 모니터. (Cathode-Ray Tube%)
@ 언급된 곡
ZZ 탑 - Doubleback ( https://youtu.be/igCqAnCiyhI )
람쥐P "서부경찰 리메이크판의 주인공을 치아키로? 농담이지?"
sephiaP "나도 반신반의해서, 물어봤더니 치아키로 하자고 하네요."
선인P "그쪽의…… 결정인 건가요?"
sephiaP "정확히는 원작에서 다이몬 케이스케역을 맡은 故 와타리 테츠야씨의 부인께서 치아키에게 맡길 수 있냐고 물었다고 하더라고요."
유키나키P "아니, 왜??"
sephiaP "작년 겨울 라이브 때문이겠지. 그때 모습을 사모님께서 보시고 먼저 연락하셨다는데……."
음양P "그래서, 치아키씨 반응은요??"
sephiaP "나이트P?"
나이트P(리리스) "놀라시더라고요. 영광이라고 말씀하셨지만 긴장도 하셨고요."
슈라P "긴장이라……."
람쥐P "아니, 그래. 그럼 치아키씨 운동할 거 많겠는데……. 괜찮겠어요?"
sephiaP "그건 뭐…… 여러가지 준비해야지."
보살P "보니까, 차도 많다던데…… 차는 어디거에요?"
sephiaP "그건…… 그건 우리보고 정해달래요."
슈라P "응??"
하울P "에?"
유키나키P "우리가??"
sephiaP "응. 원작은 닛산차, 스페셜은 TVR이나 이런 차가 나왔는데, 이번엔 브랜드 어디든 상관 없으니 괜찮은 차 넣어달라는데?"
악인P "아…… 아하하하…… 형사 드라마……."
블루 나폴레옹P "아니, 그런데 왜 차량을……."
sephiaP "우리 계열사에 뭐가 있어요?"
블루 나폴레옹P "(잠시 생각하다가) 아……. 무슨 의미인지 알겠습니다."
유키나키P "재규어?"
sephiaP "뭐, 재규어 랜드로버나 알파로메오, 벤츠, BMW도 나쁘지 않고, 심지어는 토요타도 나올 수 있겠지. 근데 토요타는 너무 평범하지 않나?"
슈라P "경시청 지원 받는거면 토요타가 낫지."
sephiaP "마음 같아선 지프 글래디에이터도 추가하고 싶은데……."
유키나키P '어이, 아저씨. 정신 챙겨요.'
보살P "그런데 지프 글래디에이터라뇨?"
슈라P "픽업트럭."
sephiaP "지프 브랜드에서 최근에 출시한 픽업 트럭 있어요. 그걸 넣어볼까 생각 중인데, (유키나키P 표정을 보고) 넣었다간 이 양반이 싫어할거야."
유키나키P "조금은. 아, 그나저나 1편부터 사건 하나 터지는 스토리 넣어도 되요?"
sephiaP "뭔데요? 편당 사건 2개 터지는 거로 갈 생각이 있냐고 해서 OK라고 할 거지만."
유키나키P "사실 유이가 눈독 들이는 건이 하나 있는데."
sephiaP "뭔데요."
30분 후, 회의실에 유이가 도착한 상태
sephiaP "그러니까, 유이가 사적제재를 하고 다니다 걸려서 신나게 혼나는거 쓰면 어떻냐고?"
유이 "응. 내가 망가져도 좋으니까. 응?"
유키나키P "치나츠도 나올텐데, 유이가 사고치다 걸린 캐릭터를 연기하고 싶다고 그러던데요?"
sephiaP "야, 그렇다고 치아키에게 한소리 듣는 엔딩은……."
치아키 "아니, 엄청 뛰어야 할텐데?"
유이 "뛰는거야 자신 있는데……. 맞기도 하겠지?"
sephiaP "응."
보살P "괜찮겠어요?"
유이 "해야죠."
촬영 관련 회의 후, 유이와 대화한 sephiaP (80%)
괴짜P / 몬타나 : (차항을 먹으면서) 나이 한살 더 먹었네요, 코자크 씨.
괴짜 호주인 : (마파두부밥을 먹으며) 그러게요.
괴짜 러시아인 : (탄탄멘을 먹으면서) 그래도 이렇게 챙겨주는건 저희 가족 말고는 선배들밖에 없는거 같아요.
괴짜P / 몬타나 : 우리야 뭐 NASA 시절부터 한팀이었잖습니까? 안그래요?
괴짜 러시아인 : 뭐, 그건 그렇죠.
괴짜 호주인 : 그나저나, 우리 회사서 오늘 생일인 아이돌 하나 있던데요?
괴짜P / 몬타나 : 누군데요?
괴짜 호주인 : 왜, 그 있잖아요. 은발에 피부가 하얗고 코자크 씨처럼 러시아에서 자랐던...
괴짜 러시아인 : ...1과의 아나스타샤 씨 말하는거죠?
괴짜 호주인 : 그래요, 그 사람.
괴짜P / 몬타나 : (몰랐단 표정으로) 그랬어요?
괴짜 호주인 : 선배는 원래 자기가 속한 그룹 외의 남의 일에 관심 없었잖아요.
괴짜 러시아인 : 게다가 담당 생일도 안챙겨주기로 유명하고...
괴짜P / 몬타나 : 아니, 본인 생일은 본인이 챙겨야죠. 남이 챙겨주는게 아니라. 나 솔직히 NASA 시절부터 코자크 씨 생일로 식사 사줄까 말까 고민하다가 렉싱턴 씨 말로 결정한건데.
괴짜 러시아인 : 에에?
괴짜 호주인 : 알잖아요, 선배 성격.
괴짜 러시아인 : 하긴, 그건 그렇죠.
괴짜P / 몬타나 : 아무렴요, 허.
괴짜 호주인 : 근데, 생각해보니... (이에 괴짜P를 보고는) 선배 생일은 언제에요?
괴짜 러시아인 : 맞아요.
괴짜P / 몬타나 : (머리를 긁적이면서) 까먹었는데...
괴짜 호주인 : 까먹었다고요?
괴짜 러시아인 : 설마...
괴짜P / 몬타나 : 자기 생일 까먹는 사람도 있긴 하다고요. 당장 315에도 자기 나이 까먹은 사람 하나 있구만.
괴짜 호주인 : 에? 진짜에요?
괴짜 러시아인 : 진짜 있어요. 츠즈키 케이란 분인데, 대략 30대로 추정할 수 있는 것 외에는 모르겠더라고요.
괴짜 호주인 : 잠깐, 그 츠즈키 케이요? 그 일본은 물론이고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유명한 음악가?
괴짜P / 몬타나 : 아, 렉싱턴 씨가 315에 일할 적에는 올 때마다 일 나가있어가지고 잘 모를텐데, 진짜 315에 소속되어 있어요. 보통 음악 관련으로 카구라 레이 씨랑 자주 방송에 나가서 나나 코자크 씨도 잘 못보지만은...
괴짜 호주인 : 그래요? 난 처음 알았네...
괴짜 러시아인 : 그런데 보면 은근 자기보다 연하인 레이 씨한테 의존 많이 하더라고요. 음악 외에는 잘하는게 없는건지...
괴짜P / 몬타나 : 하긴, 은근 카구라 씨 자주 불렀었죠.
그 시각, 315 프로덕션 사무소 2층.
츠즈키 케이 : (커피를 타다가 물을 너무 많이 부어버린 탓에 손을 데이면서) 앗 뜨거!
레이 : (옆에서 지켜보다가 그럴 줄 알았단 표정을 하면서) 하여간에... 제가 탈테니까 츠즈키 씨는 가만히 계세요.
케이 : (뒤로 물러나면서) 알았어.
다시 어느 중식당.
괴짜P / 몬타나 : 자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서, 그리 말하는 렉싱턴 씨의 생일은 언제인데요?
괴짜 호주인 : 또 까먹었어요?
괴짜P / 몬타나 : 이런저런 일에 치이다보면 까먹는다고요.
괴짜 호주인 : 하여간에 참. 12월 6일이요. 이번엔 아예 메모를 해놓거나 해요.
괴짜P / 몬타나 : 알았어요, 알았어.
괴짜P는 자기 수첩과 만년필을 꺼내서는 괴짜 호주인의 생일을 적으며, 이에 괴짜 러시아인이 주방 쪽을 보고는 말한다.
괴짜 러시아인 : 계산할게요! (이에 괴짜P를 보고는) 선배, 카드요, 카드.
괴짜P / 몬타나 : (쓰다가 말고는 지갑을 꺼내 카드를 건네면서) 자요.
# 괴짜 러시아인의 생일 기념으로 중식당에서 식사를 하는 괴짜 트리오. (100%)
여전히 허당끼를 내뿜는 음악가 아이돌 츠즈키 케이. (CLUMSY%)
자기 생일 까먹은 괴짜P. (???%)
@ 실제로 사이마스의 Altessimo 맴버 츠즈키 케이는 High×Joker의 맴버 후유미 쥰의 특설 인터뷰에 따르면 '츠즈키 케이같은 저명한 음악가가 일본의 작은 프로덕션에 소속되어 있어서 놀랐다'라고 언급되었죠.
sephiaP "공사 진행 현황은요?"
현장 책임자 "보시다시피 거의 다 끝났죠. 지금 배선은 다 설치했고, 가구도 곧 들어갈 거고……."
sephiaP "그렇군요."
현장 책임자 "서류만 넣으면 될거 같습니다만……."
sephiaP "슬슬 넣어야죠. 여기서 연습도 해야 하고……."
현장 책임자 "라이브 말이죠?"
sephiaP "그렇죠."
sephiaP '어제 아냐 생일에 돈을 좀 썼던게 골치네. 의외로 1과 멤버진 생일은 요구 조건이 세단 말이야. 근데 카나 생일이 언제더라?'
현장 책임자 "대표님?"
sephiaP "아, 네."
현장 책임자 "무슨 고민 있으세요?"
sephiaP "아뇨."
현장 책임자 "보시는 것 처럼 남은 건, 이제 가구 배치인데, 프로듀서 분들 취향이 다 다르시잖아요?"
sephiaP "가구는 일단 신바시에 있는걸 그대로 쓰죠."
현장 책임자 "아, 네."
구 961 프로덕션 사옥
람쥐P "신바시는 그렇다 쳐도…… 여기서 가는 프로듀서들은 가구 좀 새로 맞춰줘요."
sephiaP "그럴까요?"
람쥐P "응. 여기는 녹음 위주로 둔다고 그래도 상주 직원은 있어야 할거고 적어도 프로듀서들끼리 회의가 이뤄져야죠."
sephiaP "(잠시 고민하다가) 그건 그래요. 일단은 검토 좀 해볼게요."
람쥐P "응. 그랬으면 좋겠네요. 아, 그런데 말이에요."
sephiaP "네."
람쥐P "연습, 신사옥에서도 할거에요?"
sephiaP "12월이니까, 공연까지는 시간이 남거든요. 구사옥이든, 신사옥이든, 어쨌든 해야죠."
람쥐P "그래요? 흠……."
같은 시간, 283 프로덕션
히요리 "EEJ하고 같이 연습해 봤는데……."
아마이 사장 "어떻던가?"
마노 "연합법인급까지는 아니더라도 철저했어요."
메구루 "응. 하즈키씨도 계속 막 물어보던데……."
아마이 사장 "그만큼 보통은 아니지. 거기 사장이 저거야. 전에 346 프로덕션 프로듀서 출신."
히요리 "에??? 346 프로덕션 프로듀서였다고요?"
아마이 사장 "그래. 거기 프로듀서로 있다가 346이 315에 합병될 당시에 담당 아이돌들하고 같이 나왔다고 하더라고."
메구루 "잠깐, 그게 되는 거야?? 저작권이나 이런 문제는??"
아마이 사장 "뭐, 346 시절에 다 받아서 왔고, 그 이후의 곡들은 자체적으로 저작권을 갖고 있다더군."
하즈키 "거기 사장이 상당히 준비를 많이 했다고 들었어요."
히요리 "어떻게?"
하즈키 "변호사의 자문까지 받아가면서 조사하고, 다른 프로덕션하고 제휴하려다가 안 돼서 독자 회사를 설립했다고 들었어요. 그런 과정에서 다른 프로듀서들을 받아들였고요."
나츠하 "거기 대표 부업이 자동차 경주 선수라던데, 그래서 카 액션 장면을 직접 찍었나?"
하즈키 "에??"
나츠하 "거기 대표이사가 카레이싱 드라이버잖아. 슈퍼다이큐 ST-TCR 클래스 드라이버."
아마이 사장 "그렇긴 한데, 꼭 그런 의미에서 직접 찍은건 아니지."
아사히 "그럼 뭠까?"
아마이 사장 "듣기로는 이런거 해 줄 사람을 못 구해서 그렇다던데?"
마도카 "에?"
하즈키 "아, 그 이야기도 들었긴 했어요. 회사 내 소속 아이돌 중 운전할 줄 아는 사람이 없어서, 직접 했다고……."
나츠하 "에??"
EEJ 미나토 사옥
오토하 "어때? 카나는?"
레온 "(영상을 보면서) 긴장하는게…… 아직 커요. (영상을 일시 정지 시킨 후) 긴장하는게 눈에 띄거든요. 어제도 이제, 그 346의 베테랑 트레이너의 트레이닝을 받았지만, 일단 회사가 달라지고, 또 같은 과에 미나미들이 있으니까……(잠시 입술을 깨물고) 그게 문제인거 같은데."
시이카 "하지만 그렇다고 하기엔, 음정이나 이런건 상당히 좋은데요?"
오토하 "그러게……."
레온 "음정이나 이런건 그렇다 쳐도, (영상을 재생함) 지금, 이거 댄스 부분인데, 보면 알겠지만 좀 부정확하죠."
시이카 "(자세히 보고서) 약간 부정확하네요."
레온 "그리고 문제는……(오토하에게 헤드셋을 주면서) 노래 한번 들어봐요."
오토하 "응.(헤드셋을 받아 써본 후 카나의 노래소리를 들어보면서) 어라? 상당히 불안정하네. 미나미들 없었잖아?"
레온 "그게 문제에요. 총괄 프로듀서에게 이 이야기를 해 봐야죠."
오후 4시, 1과 사무실
sephiaP "음정이나, 댄스 부분이…… 이리 불안정해요?"
레온 "그렇다니까."
시이카 "생각을 못 했는데, 왜 이럴까요?"
sephiaP "미나미들은요?"
오토하 "마스터 트레이너에 의하면, 상당히 잘 되어 있다고 했는데?"
sephiaP "(머리를 긁적이면서) 심각한데…… 이거, 이 상태면 라이브도 힘들어요. 두달 안에는 마음을 추스릴 필요가 있는데……."
레온 "어떻게 할거야? 게다가 우리 드라마 촬영도 있잖아?"
sephiaP "그렇죠."
sephiaP '답답하네. 이거…….'
공사현장을 방문한 후 카나의 레슨 상태를 확인한 sephiaP (80%)
283의 상황 (60%)
마스터 트레이너: 자, 그 다음 연습곡은 단체곡이다. 말했다시피 우리들 쪽만 아니라 765, 이글 ENT, 283, 315도 함께 하는 구간이니까 몇몇 다른 사무소 아이돌들과 섞여서 연습을 해야만 할 거야. 매일 특정한 시간대에는 사무소 별로 무작위로 섞어서 배치한 연습조를 따라 훈련에 임할 것이니 참고하도록.
아이돌들: 네!
미니악P: 저기... 트레이너 씨, 저희 아이돌들 쪽에는 약간 편의를 봐 주셔야 하는 분들이 있어서 몇 가지 점만 고려해 주실 수 있으신가요?
트레이너: 네, 말씀하세요, 언니들에게 전달해드릴게요.
미니악P: 하지메나 유카, 유카리, 노리코, 우리 모모카같은 아이들은 아직 이글 ENT 쪽에 소속된 사람들에 대해 상당히 경계하고 두려워하는 눈치를 보이고 있어요.
트레이너: 흐음... 그 문제가 아직도 해결되지 않았다는 이아기는 듣긴 했지만, 여기서도 적법한 돌파구를 찾기는 어려운 건가요...
미니악P: 그나마 다행인 점은 뭐 여러 가지 일이 있어서인지 일곱 명 정도를 제외하고 나면 별달리 편의를 봐 주셔야 하는 아이들은 없긴 해요.
트레이너: 그러니까... 연습조를 배치할 때 그 일곱 명 정도 되는 아이들은 특별히 명단을 고려해가면서 반영해달라는 말씀이시군요.
미니악P: 네.
트레이너: 물론 언니들이 어떤 선택을 하실 지는 잘 모르겠어요. 하지만 잠정적으로는 동업하고 협력하기 위해 이 자리에 모인 만큼 극복하고 호전해야 하는 문제라고 생각해요.
미니악P: 그래도 급작스럽게보다는 아무래도 점진적으로 진행하는 편이 훨씬 더 낫지 않을까 싶어서 이렇게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트레이너: 알겠어요, 특별히 신경 써야 하는 아이들의 이름을 써 주시면 제가 언니들에게 잘 말씀을 드려 볼게요.
미니악P: 후지와라 하지메, 나카노 유카, 미즈모토 유카리, 시이나 노리코, 도묘지 카린, 사쿠라이 모모카, 류자키 카오루, 요리타 요시노, 유사 코즈에 정도 될 것 같네요.
트레이너: 요리타 양과 유사 양은 어쩐 일로...
미니악P: 아, 그 두 명은 상대 측에서 경계를 받아서 예기치 못한 일을 당하는 걸 미연에 방지해야 한달까요.
트레이너: ...알겠습니다.
하지메: 이번에 단체곡 연습에 함께 하게 되어서 다행이네요!
노리코: 아는 사람들이 많으면 많을 수록 좋은 거겠지!
유카리: 다른 사무소 분들과 같이 연습을 진행하게 된다는 건 아무래도 이글 ENT 분들과 마주하게 된다는 걸 뜻하는 걸까요...
유카: ...꼭 발큐리아 쪽 분들만 아니라 시키 씨라든가 사나에 씨 쪽이라든가 많이 있으니까요,
하지메: 그래도 한 가지 걱정되는 건 있어요. 트레이너 씨께서 따로 저희들을 불러서 이야기하시기를 저희들의 연습조는 이글 ENT 쪽의 1과에 해당하는 분들을 최대한 배제할 계획이기는 하지만, 적응 훈련을 위해 최소 1명 정도는 포함을 시킬 예정이라고 하셨잖아요.
노리코: ...그 한 명이 누구인가에 따라 첫 연습의 성패가 달릴 지도 모른다는 거네.
유카: 그... 그래도 다같이 한 마음으로 연습을 하는 자리에서 다툼을 의도적으로 일으킬 생각은 없을 거에요!
하지메: 싸움을 일으키고 싶어서 일으키는 사람은 몇 없을 거라고 생각해요, 단지 머릿속에 학습되어버린 나머지 그렇게 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을 뿐...
유카리: ...처음 연습하는 거니까 동선이라든가 최대한 겹치지 않게 잘 조율해 주실 거라고 생각한답니다. 오히려 저희들 쪽에서 지나치게 긴장감을 형성하면 안 좋을 거라고 생각해요.
노리코: 응응! 뭣하면 모두를 하나로 모을 수 있는 도넛 파워도 있고 말야!
유카: 보는 눈도 많으니까 쉽사리 저희들을 해코지하려 하지는 않을 지도 몰라요!
하지메: 그렇겠죠... 최대한 의식하지 않는 편이, 지금으로선 최선일까요...
히로미: 여기서 다시 만나뵙네요~!
노리코: 오랜만이야!! 잘 지내고 있었지!
야스하: 얼마 전에 유카 쨩네가 저희 회사 사옥 방문했다는 건 언제 오셨던 거에요?
유카: 엣... 아, 아아!! 그거 하울P씨네 일로 잠깐 왔다 간 거에요! (땀 삐질)
치즈루: 왔다는 이야기에 1과 전원 소집이라든가 이야기가 많이 오갔는데 별 일 없었던 거죠...?
유카리: 저희들은 괜찮답니다~ 걱정해 줘서 고마워요. (땀 삐질)
호타루: 같이 연습하는 게 저희들이라서 괜스레 폐만 끼치는 건 아닐까 걱정이네요...
하지메: 저희들이야말로 오늘 하루 잘 부탁드려야 하겠는데요. 참, 그러고 보니 1과 쪽에도 동행하는 분이 계신다고 들었는데 누구인지 혹시 알 수 있을까요?
히로미: 아, 얼마 전에 새로 입사한 분이에요. 여기로 온 지 보름 정도 지났으려나요.
노리코: 신입 아이돌인가 보네!
야스하: 신입...이라기 보다는... 으음...
치즈루: 중고 신인이라면 어울릴까요... 이적이라고 하는 게 정확하긴 할 텐데...
유카리: 이적생인가 보네요...?
???: 무슨 이야기 하시는 거에요?
유카: 아, 이 쪽으로 오시나 봐요!
호타루: 아, 카나 씨...
하지메: 네...?!
카나: 앗...
유카: 아...
유카리: 어...
히로미: 엇... 그러고 보니 카나 쨩은 원래...
노리코: 카나가 왜 여기서 나와...?!
유카: 어떻게 된 거에요 카나 씨!?
카나: 에엣!?!?!?!! 여러분들 어떻게 다시 돌아온 거에요!?!?!!
하지메: 저희들이야말로 카나 씨에게 묻고 싶은 거에요!
유카리: 얼떨떨하지만 반가운 분이시긴 한데... 이게 어떻게 된 거죠?!
호타루: 에엣... 저희들 쪽에는 얼마 전에 이적해서 오신 거라고 프로듀서님이 설명을 해 주셨는데...
노리코: 유키나키P씨가 그렇게 말을 했다고?!
호타루: 네... 자기도 sephiaP씨에게 전해 들으셨다면서 그렇게 설명하셨어요...
하지메: 카나 씨가 다시 돌아온 것도 그렇다 치더라도, 어떻게 이글 ENT로 오시게 된 거에요?!
카나: 이... 이게 다들 어떻게 된 거에요... 여러분들은 어떻게 다시 돌아오시게 된 거죠?!
유카: 저희들 사정은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좀 길어요, 연습 끝나고 나서 따로 시간을 잡도록 해요!
카나: 제 쪽도 굉장히 긴 건 매한가지에요!
노리코: 할 이야기 우리도 잔뜩 있으니까 끝나고 만나자!
호타루: 호에... 이게 어떻게 된 일일까요...
야스하: 우리가 모르는 속사정이 있었던 모양이에요...
카나: 그런 일들이...
하지메: 지옥에서 돌아오시다니...
유카: 그렇다면 프로듀서 씨도 그 곳에 계신 걸까요...
카나: 참, 프로듀서 씨! 프로듀서 씨는 지금 어디 계신가요!?
유카리: 프로...
노리코: 듀서... 는...
유카: 아직... 일 거에요...
하지메: 아마도... 영영...
카나: ...거짓말이죠 여러분...? 기껏 꿈인 줄 알고 있었는데... 깨어나니 바뀐 건 좀 있긴 하지만 그래도 언젠가 다시 만날 수 있을 거라 기대했는데...
유카: ...
카나: 저 지금 꿈을 꾸고 있는 거죠? 맞죠? 지금 이 순간은 죽기 직전에 보고 있는 환상같은 거죠? 그렇지 않고서야 이렇게 다시 살아난 게 허무할 리가 없어요, 안 그래요!?
하지메: 다시 살아나셨다고요...?! (카나를 강하게 붙잡고서) 어디서요? 어떻게요?!
카나: 아야...!
유카리: 괜찮아요, 카나 씨!?
유카: (카나와 하지메를 서로 떨어트려 놓으며) 다들, 일단 진정해요!
노리코: 그래, 카나 쨩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까지는 자세히 모르더라도, 우선 서로 진정하고 이야기해야 할 것 같아, 하지메 쨩...!
카나:...하지메 쨩, 왜 제 팔이 아픈 걸까요...? (눈물이 떨어지기 시작한다)
유카리: ...!
노리코: 카나 쨩...
카나: 아아... 지금 살아있는 것 그 자체는 역시나 그 지옥에서의 저주가 틀림없어요... 이렇게 저를 영원히 비참하고 슬프게 만들어서 평생 고통스러워하라고 내려 준 벌이나 다름없는 걸 이제서야 깨닫게 되다니...
유카: 그게 무슨 말이에요 카나 쨩...?! 일단 정신 차려 봐요!
하지메: 아아... 결국...
카나: ...결국 프로듀서 씨만 가장 비참해졌어, 아무 것도 이루지 못하신 채로 우리 곁에서 영원히 사라져버리신 거라고요!!!
유카리: 카나 씨...!!
유카: 프로듀서 씨는 프로듀서 씨대로 사라지고... 저희들의 마음은 어긋난 채로 고쳐지지 않고... 다른 분들은 모조리 기억까지 사라져버리고...
노리코: 이렇게까지 힘든 일을 겪는 사람들도 몇 없을 거야 아마...
카나: 기억이 사라지다니 그건 무슨 말이에요...?
하지메: 아까 전에 말씀드렸던 것 기억 나요? 그 중에서 저희들이랑 몇몇 분들을 제외하고는 모두 발큐리아 사건과 관계가 없는 다른 차원의 분들이 오신 거에요, 그러니까 아마 카나 씨와 프로듀서 씨에 관한 기억이 일절 없을 거에요...
카나: 아아... 결국 발큐리아 사람들이 그 사람들의 기억을 지워버리기까지 했다는 이야기네요... 그렇죠...?
유카리: 그런 건지...는 알 수가 없어요...
카나: 죽다 살아나서까지 이렇게 감당할 수 없는 고통을 영원히 감내해야 하는 거에요...? 저희들에게 주어진 벌이 얼마나 크길래 죽지도 못하고 평생 그 벌을 받아야만 하는 거에요?!
유카: ...
카나: 차라리 그대로 죽게 놔 두시지 왜 이곳까지 다시 끌고 와서 비참하게 만드시는 거에요 도대체!!!!! (그대로 주저앉아 통곡하며 쓰러진다)
하지메: (쓰러지는 카나를 부축해주며 끌어안고 같이 울어준다)
카나: (기운 없는 채로 호타루들과 같이 이글 ENT로 복귀하는 중)
호타루: ...카나 씨, 괜찮은 걸까요... 하지메 씨들과 만나신 이후로 쭉 기운이 없어보여요...
야스하: 하지메 씨들과 무슨 일이 있었던 건지는 알 수 없지만... 반가워하는 눈치이기도 하고 사람들 사이에서의 갈등이 있어보이지는 않았는데...
치즈루: 일종의 향수병같은 것이려나요... 아니면 저 쪽에서 원래 담당해 주시던 프로듀서 씨의 신변 쪽에 문제가 생겼다든가...
히로미: 저렇게나 슬퍼하는 와중에 저희들 쪽에서 다가가는 것도 예의는 아닌 것 같고... 평소에도 회사 안의 사람들에 대해 경계가 심하셨던데 심중의 고통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도움받는 것조차 힘든 건 아닐 지...
호타루: 뭔가 죄송해져요... 괜히 저와 같은 방에서 같은 레슨을 받게 된 여파로 그만...
치즈루: 호, 호타루 쨩의 잘못은 아니니까 진정하자고요...?
야스하: 맞아요, 문제가 생기면 카나 쨩 스스로도 해결을 위해 움직일 거에요! 그러니 저희들은 조용히 응원을 해 주는 게 최선일 지도 몰라요!
히로미: 하지만, 예전 동료 분들을 만나고 나서 저렇게 되었다는 건 분명 눈에 밟히네요...
# 순차적으로 개시되는 합동 라이브 전체곡 레슨 (10%)
트레이닝 파트에 일부 아이돌들에 대해 '배려'를 부탁한 346 측 (5%)
멜로 옐로와 하지메와 조우하게 된 카나 (0%)
서로 그동안 있었던 일들을 이야기하다가 거대토끼P의 사라짐을 듣고 서글퍼진 카나 (0%)
우울해진 카나를 보고 마음 아파하는 레슨 동료들 (10%)
괴짜P / 몬타나 : 여긴 진짜 오랫만이네...
괴짜 러시아인 : 저도 마찬가지에요.
시키 (HJ) : 그나저나, 오늘 보컬 합동 연습이라 하지 않았슴까?
레이 : 나도 그런 걸로 아는데.
괴짜 러시아인 : 보컬 합동 연습 맞아요, 문제는 저쪽에선 누가 나올까 그게 문제이지만요.
피에르 : 그래서, 나, 두근두근해!
유키히로 : 피에르 군은 신났네.
피에르 : 이런 시기, 다른 프로덕션, 사람들, 만나기, 쉽지, 않거든!
괴짜P / 몬타나 : 하긴, 그건 그렇죠.
잠시후, 연습실.
괴짜P / 몬타나 : 아무튼, 저희 인원들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미스....?
마스터 트레이너 : 아오키 레이요. 그러고 걱정 마세요. 힘 빡 주고 할테니까요.
시키 (HJ) : 우워, 뭔지 모를 포스가 느껴짐다.
피에르 : (약간 위축된 모습으로) 나도...
마스터 트레이너 : 자 그럼 다들! 보컬 레슨을 시작한다!
그렇게 마스터 트레이너의 지시에 따라 다들 보컬 연습을 하기 시작하며, 이에 315의 발성이 약간 앞서는 듯 보이자 마스터 트레이너가 346 인원들에게 한 소리 친다.
마스터 트레이너 : 자자자! 너희들! 315도 저렇게 열심히 하는데 홈그라운드에 있는 너희들이 뒤쳐지면 안되지! 안그러냐!
아카리 : 알겠습니과!
아키라 : 알겠슴다!
리아무 : (멘탈이 붕괴된 모습으로) 으아아아아악!!!! 야무우우우!!!!!
마스터 트레이너 : (죽도를 들고는 리아무의 머리를 콩 때리면서) 리아무! 정신 차리고!
리아무 : (눈이 뱅글뱅글 돌면서) 아, 알겠습니다아아아아!!!!
괴짜P / 몬타나 : (이 상황이 웃긴지 그저 큭큭거리기만 하면서) 으흐 - 큭큭큭...
괴짜 러시아인 : (옆에 있다가 괴짜P를 보고는) 선배, 암만 그래도 그렇지 대놓고 웃으면 어쩌잔 거에요...
괴짜P / 몬타나 : 아니, 이건... 으흑 - 크크크...
괴짜 러시아인 : (괴짜P를 밀면서) 그냥 우리는 나가서 사내 카폐나 이용하자고요.
괴짜P / 몬타나 : (밀리면서) 아, 그렇다고 밀지 말...푸흡...
잠시 후, 346 프로덕션 사내 카폐. 두 사람이 들어서자마자 나나가 맞아준다.
나나 : 앗, 어서오세요~!
괴짜P / 몬타나 : (나나가 나온것 때문에 당황하면서) 에?
나나 : 아, 제가 나와서 많이 당황하신거 같은데, 걱정마세요! 나나는 손님 접대는 제대로 하니까요! 꺄핫!
괴짜 러시아인 : (부담스러운 표정으로) 아, 예...
잠시 후, 메뉴판을 보고 있는 두 사람이 나온다.
괴짜P / 몬타나 : 음료 뭐 시킬래요?
괴짜 러시아인 : 아메리카노요.
괴짜P / 몬타나 : 그럼 난 에스프레소로... (이에 카운터 쪽을 보고는) 여기요! 주문할게요!
나나 : (곧바로 후다닥 오면서) 네네~ 그럼 주문 뭘로 하시겠어요?
괴짜P / 몬타나 : 에스프레소와 아메리카노요.
나나 : 에스프레소와 아메리카노... 알겠어요! (이에 카운터를 보고는) 에프랑 아메리 각각 하나 씩!
점원 : 예!
나나 : 그나저나, 보자하니, 315에서 오신 분들이죠?
괴짜P / 몬타나 : 그러긴 한데...
괴짜 러시아인 : 어떻게 아신거죠?
나나 : 우사밍 전파가 삐빗 - ! 하고 왔거든요~ 헤헤~
두 괴짜 : (뚱한 반응을 보이며) 에...
나나 : 에~ 반응들 왜 그러세요~
괴짜P / 몬타나 : 이렇게 맞아주는 사람은 처음 봐서...
나나 : (볼을 부풀리고는) 그러니까 나나는 우사밍 성인이라니까욧!
괴짜 러시아인 : 그런거 NASA 출신인 저희에게 말해봤자 안통해요.
나나 : 에잇, 좋아요! (이에 카운터 쪽을 보고는) 여기 스페셜 케이크 하나 추가! 돈은 나나가 낼게요!
점원 : 알겠어요, 나나 씨!
괴짜P / 몬타나 : 저...아베 씨, 너무 무리하지 않으셔도...
나나 : 괜찮아요! 레슨 들어가면 빠질테니까요! (이에 혼잣말로) '...아마.'
괴짜P / 몬타나 : 방금 아마라고 한ㄱ...
나나 : (웃는 표정으로 말을 가로막으면서) 아니에요.
괴짜 러시아인 : 우리가 들ㅇ...
나나 : (역시 웃는 표정으로 말을 가로막으면서) 아니라고요.
두 괴짜 : (뭐라 형용 못할 포스에 쭈그러들면서) 네...
잠시 후, 두 사람이 시킨 커피와 나나가 서비스로 준 케이크가 나와있다.
괴짜P / 몬타나 : (케이크를 보고는) 우와...
나나 : 어때요?
괴짜P / 몬타나 : 꽤 비싸게 생겼네요. 비주얼 자체가...
나나 : ...사실 이거 시켜먹는 분 별로 없었어요... 하지만, 오늘은 나나가! 두분에게만! 서비스로! 드리는 거에요!
괴짜P / 몬타나 : 그...마음은 감사한데, 우리가 이걸 먹을 수가 있을지...
나나 : 괜찮아요! 나나도 같이 먹어드릴테니까요!
괴짜 러시아인 : 에...그러면 트레이너 씨에게 혼 안나요?
나나 : (부끄러운 듯 두 손으로 얼굴을 가리고는) ...나요...
괴짜P / 몬타나 : 아이고...
나나 : 하지만 오늘은 혼날 각오하고 먹는거니까요! 게다가 여러분 둘이 있잖아요!
괴짜 러시아인 : (말을 버벅이면서) 그...그렇죠.
나나 : 자자, 그럼 먹어보자고요~
두 괴짜 : 잘 먹겠습니다...
# 합동 레슨을 받으러 346으로 온 315. (100%)
오늘도 여전한 리아무. (야무%)
졸지에 346 사내 카폐 스페셜 케이크를 먹게된 두 괴짜. (feat. 아베 나나 / CAKE%)
루미 "괜찮아?"
sephiaP "괜찮아 보이겠어요?"
시노 "뭔 일인데?"
sephiaP "아, 저희하고 이시하라 프로하고 합작하는 드라마 있잖아요."
토코 "그거, 전에 그랬잖아. 조심하라고."
sephiaP "네. 그거 어제, 각본을 치아키씨에게 보여줬는데요."
미유 "그것 때문에 치아키양에게 엄청 쪼여졌어요."
시노 "얼마나 혼났는데?"
sephiaP "뭐 별거 없어요. 차 관련해가지고, 좀……."
같은 시간, 나이트P의 사무실
치아키 "아무리 그래도, 지프 랭글러는 좀 심하지 않아?"
나이트P(리리스) "(차를 타주면서) 뭐, 랜드크루저는 소프트탑이 없으니까요."
치아키 "끙, 그렇긴 한데…… 나이트P."
나이트P(리리스) "네."
치아키 "(각본과 설정집을 보여주면서) 특수 차량이라고 했는데, 여기 보면, 그 원작은 사파리가 나오잖아."
나이트P(리리스) "닛산 사파리, 말씀이시죠? 트레일러가 들어간."
치아키 "그래. 어차피 사파리는 지금 못 쓰잖아? 단종됐고."
나이트P(리리스) "그렇죠. 사실 프로듀서님은 브랜드에 상관 없이 치아키씨에게 어울리는 이미지의 차량을 생각하고 있나봐요."
치아키 "일반 주행 차량은?"
나이트P(리리스) "그렇죠. 총괄 프로듀서님 말씀에 의하면 이시하라 프로 측에서는 생각해 놓은 차 있음 이야기 해달라 하시던데요?"
치아키 "뭐, 그래도 운전 교습은 sephiaP가 할거니까."
나이트P(리리스) "그렇죠. 참. 합동 곡에 대한 이야기는 들으셨죠?"
치아키 "응. 카나 걔 괜찮겠어? 어제 GIRLS BE NEXT STEP하고 레슨 했다면서?"
나이트P(리리스) "일단은 총괄 프로듀서님 지시로 오늘은 쉬게 했고, 엔젤P가 봐준다고 했거든요."
치나츠 "무슨 이야기들을 해?"
치아키 "아, 왔어?"
나이트P(리리스) "오셨어요?"
치나츠 "응. 악기까지 연주하는데다, 이번 합동 곡, 의외로 난이도 있네."
치아키 "난 여기에 사격 연습도 해야지."
나이트P(리리스) "여기서 형사로 배정되면 진짜 사격 연습 해야 해요."
치아키 "그건 그래."
오전 9시 30분, 엔젤P의 집
엔젤P(프레이야) "차…… 한잔 할래요?"
카나 "…… 네."
(차 두 잔을 준비해 오는 엔젤P)
엔젤P(프레이야) "여기요."
카나 "네."
(서로 차를 한 모금 하면서)
카나 "예전…… 동료들을 만났어요."
엔젤P(프레이야) "오카자키씨에게 이야기는…… 들었어요. 유감……이라고 하기엔, 당신이 나하고 미나미씨들을 욕하겠죠?"
(시무룩한 카나, 말없이 고개만 끄덕임)
엔젤P(프레이야) "그러고도 남겠죠. 당신은."
카나 "돌아올……수 있을까요?"
엔젤P(프레이야) "당신을 담당하던 프로듀서요?"
(카나, 말 없이 고개만 끄덕임)
엔젤P(프레이야) "헬헤임에서는 당신을 특이 케이스로 보고 있어요."
카나 "제가 있다…… 온 곳……이요?"
엔젤P(프레이야) "네. 당신은 잘 모르겠지만 그곳은 중간 지대. 죄를 짓지 않은 자는 니플헤임에서 지낼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자는……."
카나 "나스트론드의 제물……."
(엔젤P, 말 없이 고개만 끄덕임.)
카나 "절…… 완전히 죽일 수도…… 있잖아요?"
엔젤P(프레이야) "이마이양?"
카나 "네?"
엔젤P(프레이야) "전, 누구도 죽는걸 보기 싫어요."
카나 "거짓말."
엔젤P(프레이야) "진짜에요. 전."
카나 "그럼…… 왜 저희 프로듀서님을 죽인 거에요?"
엔젤P(프레이야) "(차를 쭉 들이킨 후) 일단 마시고 이야기 해요."
카나 '이 사람, 뭔가, 두려워.'
(차를 다 마신 후)
카나 "뭔가, 마음이 편해지네요."
엔젤P(프레이야) "토코씨가 추천한 차인데, 마음을 안정시켜줄거라고 했어요. 총괄 프로듀서님도 자주 마시던 차고요."
카나 "이……제, 알려주세요."
엔젤P(프레이야) "(찻잔을 내려놓은 후) 좋아요. 다만, 조건이 있어요."
카나 "네?"
엔젤P(프레이야) "이마이씨가 지금까지 알고 있던 모든 것이 사실이 아닐 수 있다는 것, 모든 것은 교차해서 봐야 한다는 것, 그리고……."
카나 "네?"
엔젤P(프레이야) "당신이 미나미씨들의 이야기를 알게 된 이상, 이마이씨는 영원히 제 곁에 머물러야 할지도 모른다는 것이죠."
카나 "네???"
엔젤P(프레이야) "미나미씨들 두렵다고 피하는 것보다 낫지 않나요? 언제까지 피할거에요?"
카나 "으…… 으음……."
엔젤P(프레이야) "(카나의 눈을 마주보고) 이왕 하려면, 당신도 진실을 아는게 낫지 않겠어요?"
카나 "(숨이 막힌 듯) 시…… 싫어."
엔젤P(프레이야) "그럼 계속 피할건가요?"
카나 "그건 …… 더…… 싫어요."
엔젤P(프레이야) "그래서 제가 그런 말을 하는 겁니다. 당신도 진실을 알아야 하니까요."
카나와 엔젤P간의 대화 (60%)
아침부터 쪼여버린 sephiaP (75%)
괴짜P / 몬타나 : (샌드위치를 베어물면서) 우적우적...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요즘 회사에 별일 없지?
괴짜P / 몬타나 : (먹다 말고는) 왠일이냐, 니가 나 다니는 회사 사정을 다 묻고.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그냥 궁금해서 그래.
괴짜P / 몬타나 : 일이라... 12월 달에 할 4사 합동 라이브 준비? 그 외에는 315에 코로나 환자가 생겨서 현재 집에서 자가격리중이고...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그래?
괴짜P / 몬타나 : 그런거지 뭐.
마놀로 : (샌드위치를 한입 베어물고는) 일이 꽤 크겠어요.
괴짜P / 몬타나 : 말 마, 그래서 내가 저번에 소련인 친구와 함께 346 프로덕션에 갔다 왔다니까.
마놀로 : 소련인 친구라니요?
괴짜P / 몬타나 : 아, 내 정신 좀 봐. 러시아인, 러시아인. 하도 옛날부터 러시아를 소련이라고 불러서 입에 붙었단 말이야.
마놀로 : 아무튼 그 사람이 누군데요?
괴짜P / 몬타나 : 아, 내 NASA 시절 후배. 같은 팀에서 근무하고 일본에도 올때 호주인 친구랑 함께 같이 왔거든.
마놀로 : 아...
그 시각, 괴짜 러시아인의 집 근처 주차장.
괴짜 러시아인 : (라다의 문을 열고는 탑승하면서) 차 빨리 바꾸고 싶은데... (이에 찬 바람이 휭 부는걸 맞고는) 어우 가을 다 됐네.
이에 괴짜 러시아인이 차에 탑승하고는 초크를 조절하더니 그대로 시동을 걸며, 이내 걸리자 초크를 다시 원위치 시키고는 문을 닫는다.
괴짜 러시아인 : (사이드 브레이크를 풀고는 1단을 넣으면서) 출발해볼까...
그렇게 괴짜 러시아인의 라다가 털털거리며 출발하며, 이에 다시 시점은 몬타나 일가에게로 돌아간다.
괴짜P / 몬타나 : (샌드위치를 다 먹으면서) 옴 뇸... 맛있네.
마놀로 : 다행이네요. 아침 일찍 일어나서 한게 정답이었나 봐요.
괴짜P / 몬타나 : 그렇다면은. (이에 일어나고는 서류가방을 챙기고 현관 쪽으로 가면서) 나 가본다.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갔다와.
마놀로 : 다녀오세요.
이에 괴짜P도 주차장으로 나와서는 모나코 블루스모빌에 탑승해 시동을 걸며, 이내 역시 사이드 브레이크를 풀고는 드라이브 기어를 넣고는 주차장 밖으로 빠져나간다.
괴짜P / 몬타나 : 오늘도 교통체증은 여전하네...
그렇게 몇십분이 지난 후, 315 프로덕션 사무소.
괴짜P / 몬타나 : (하품을 하면서) 흐아아아암...
괴짜 러시아인 : 선배 왜 그렇게 하품을 많이 해요? 졸려요?
괴짜P / 몬타나 : 그런거도 있고, 지루하다보니... 오늘 연습하는 사람들은 이시카와 씨가 데리고 나갔다고 했잖아요?
괴짜 러시아인 : 그렇죠.
괴짜P / 몬타나 : 이왕 된거 2층 내려가서 닌텐도 64라도 잠깐 할까 싶은데...
괴짜 러시아인 : 뭐하게요?
괴짜P / 몬타나 : 마리오 카트?
괴짜 러시아인 : 마리오 카트요?
괴짜P / 몬타나 : 그러긴 그런데...같이 할래요?
괴짜 러시아인 : 아뇨, 됐어요.
괴짜P / 몬타나 : (일어나고는) 그럼 나 내려갑니다.
이에 괴짜P는 문을 열고는 2층으로 내려가며, 이에 2층에 괴짜P가 나타나자 몇몇이 괴짜P를 반긴다.
사키 : 앗, 안녕, 안녕~
료 (F-LAGS) : 왠일이세요?
괴짜P / 몬타나 : 놀러왔습니다. 여러분이 뭐하나 보는겸 해서...(이에 구석에 있는 닌텐도 64를 가리키고는) 저기 있는 닌텐도 좀 할려고요.
하야토 : (TV 앞에서 PS4로 몬스터 헌터 월드를 하면서) 아, 그럼 나 비켜야 하나?
괴짜P / 몬타나 : 아뇨, 그럴 필요 없습니다. 이럴줄 알고... (이에 창고로 보이는 문을 열더니 조그마한 브라운관 TV가 올라간 이동식 테이블이 나오면서) 이걸 사놨거든요.
미치오 : 언제 산거지?
괴짜P / 몬타나 : (테이블을 끌고 나오면서) 산지 좀 됬어요. 그동안 2층 창고 안에만 있어서 못보셨을 수도 있는데...
미치오 : 그렇군.
괴짜P / 몬타나 : (테이블을 구석에다가 비치하고는 닌텐도 64를 갖다놓아 케이블을 끼면서) 그럼, 어디 한번 해볼까...
타이가 타케루 : 거기 너무 구석 아냐?
괴짜P / 몬타나 : 왜요? 구석 은근 편하다고요. (이에 벽에 기대고는) 이렇게 벽에 기대서 게임할 수도 있고.
나츠키 (HJ) : (돌직구를 날리며) ...뭔가, 없어보여...
괴짜P / 몬타나 : (비수가 꽃힌 표정으로) 윽... 그럼 옮기죠 뭐.
잠시 후. 괴짜P가 테이블을 밀어 다른 곳에 옮겨놓고는 마리오 카트를 하고있으며, 이에 몇몇 아이돌들도 와서는 구경하고 있다.
괴짜P / 몬타나 : (꽤 집중을 하면서) 바나나 나와라, 바나나...
료 (F-LAGS) : 꽤 집중을 하네요.
다이고 : 그러게나 말이제.
괴짜P / 몬타나 : (이에 등껍질이 나오자 뚱한 표정이 되면서) 에...뭐 그래도 없는거보단 낫지.
잠시 후. 레이스에서 1등을 하자 괴짜P가 일어나서는 환호한다.
괴짜P / 몬타나 : 워 - 후 - !
시키 (HJ) : 엄청 기뻐하시네여.
다이고 : 마치 아이처럼 말이제.
괴짜P / 몬타나 : 동심은 중요한 법이니까요.
미치오 : 그러기엔 그쪽이 나보다 나이가 많지 않나?
괴짜P / 몬타나 : 그러긴 한데, 뭐 어떻습니까? 이겼으면 오도방정 떨면서 좋아할 수도 있는 법이라고요.
미치오 : 이해를 못하겠군...
시키 (HJ) : 괜찮슴다, 원래 저런 분이니까여.
# 마리오 카트 64를 하고는 1등을 하자 기뻐하는 괴짜P. (1st%)
그런 괴짜P를 보고는 태클을 거는 미치오. (70%)
@ 참고로 미치오의 나이는 사이마스 프로필 상으로는 32세이고, 여기 창댓 룰(= 1년이 지날때마다 모두 공정히 나이를 먹는다)을 적용하면 34세입니다. 괴짜P가 48세이니 무려 14년이나 차이나죠.
마스터 트레이너 "오늘은 러브라이카입니까?"
sephiaP "네, 미유를 데려오려고 했는데, 오늘 애들 검진 날이라, 대신에……."
마스터 트레이너 "오늘 가장 혼란하겠군요. 이마이 양은요?"
sephiaP "카나는 오늘…… 오디션 있어서요."
베테랑 트레이너 "드라마요?"
마스터 트레이너 "드라마 찍어요?"
sephiaP "이시하라 프로 원작의 서부경찰을 저희 회사 차원에서 리메이크 하는데, 그거 관련해서……."
마스터 트레이너 "그쪽 소속 아이돌들 다 들어갈 거 아니에요? 그런데 웬 오디션요?"
sephiaP "카나의 연기 실력을 보고 싶다고 이시하라 프로쪽에서 연락을 주셔서요."
마스터 트레이너 "그래요?"
같은 시간, 캐딜락 ATS-V 안
카나 "이시하라…… 프로……."
엔젤P(프레이야) "그쪽에서 이마이양의 연기 실력을 보고 싶다고 해서 말이죠."
카나 "그냥, 하면 되면건가요?"
엔젤P(프레이야) "음…… (잠시 차를 길 한쪽에 세우고 sephiaP가 보낸 문자를 보면서) 자유 주제연기, 이마이양이 해보고 싶은 연기를 해 달라고 하네요."
카나 "자유…… 주제요?"
엔젤P(프레이야) "네, 대본은 따로 안 줄거라고 했어요."
카나 "자유 주제……."
엔젤P(프레이야) "소품은 거기 있는거 쓰면 되니까요."
카나 "제가, 엔젤P…… 만약…… 저…… 자결하는 연기는……."
엔젤P(프레이야) "그건 그쪽에서도 용납 못할겁니다."
카나 '죽지도…… 못하는 구나.'
엔젤P(프레이야) "그리고 이마이씨는, 제가 말씀드렸죠? 진상을 알아버린 이상, 영원히 벗어날 수 없다고."
카나 "그거 농담 아니었어요???"
엔젤P(프레이야) "(정색한 얼굴로) 신이 농담하는거 봤나요?"
카나 "(슬픈 얼굴로) 차라리 죽게 내버려 두시지……."
엔젤P(프레이야) "말씀드렸죠. 당신은 헬헤임에서 부활한 자라는 걸."
연합 법인 트레이닝 룸
모모카 "말이 안되는 것 같사와요."
sephiaP "뭐가?"
모모카 "러브라이카요. 연습량, 많이 없다고 하던데?
sephiaP "없다고 하기엔 애매하지. 우리쪽의 코즈믹 심포니에 세이카가 다 체크하고 구 961 프로 출신인 레온하고 시이카가 엄청 돌리는데."
유카리 "그런데 의외네요. 지금은 담당에서 물러나신 거…… 아니었나요?"
sephiaP "어쨌든 내가 총괄 프로듀서이지만 1과를 총괄하기도 하잖아요. 미도리와 미유키도 일단은 내가 임시로 담당한 후 5과로 이동했지만요."
유카 "그나저나 sephiaP씨는 지금도 드라이버 활동 중이에요?"
sephiaP "그렇지. 시즌 개막이 늦어서, 9월부터 뛴 거니까. 원래라면 지금이 시즌 끝물로 가야 하는데, 이제 시즌 시작인 꼴이지."
노리코 "네???"
sephiaP "9월 시작이었어."
마스터 트레이너 "음, 닛타, 아나스타샤. 확실히 나아진거 같다."
미나미 "(숨을 몰아쉬며) 감사합니다."
아나스타샤 "(역시 숨을 몰아쉬며) Спасибо. 감사합니다."
마스터 트레이너 "(sephiaP를 보고선) 담당 프로듀서의 말이 틀린거 하나 없군. 저 호랑이가 너희들을 어떻게 훈련시켰는지 알거 같다."
sephiaP '솔직히 회사 처음 만들 때에는 트레이너 없어서 죽는 줄 알았습니다. 작년부터 겨우 트레이닝팀 만들었지.'
같은 시간, 도쿄도 쵸후시
카나 "당신이 날 이렇게 만든 거잖아!! 그런데도 나보고 당신을 따르라고?? 장난 해??"
?? "(엔젤P에게) 이렇게 연기하는거 처음보는데요?"
엔젤P(프레이야) "자유 주제라고 전달만 드렸는데, 감정을 금방 잡으셨어요."
? "거기까지요. 이마이양?"
카나 "아, 네."
? "감정이 좀 과잉된거 같은데, 무슨 일 있나요?"
카나 "조금…… 힘든 일이 많아서요."
? "격한 부분에서의 연기가…… 내가 보기엔 당신이 실제로 겪었던 일 같아서요."
카나 '알아 차리셨나?'
돌아오는 차 안
카나 "아까 그 여성 분, 누구에요?"
엔젤P(프레이야) "이시하라 프로의 창립자인 이시하라 유지로씨의 아내분이신 이시하라 마키코 여사님이에요. 과거 기타하라 미에로 배우 활동을 했던 분이고요."
카나 "아…… 그래서……."
엔젤P(프레이야) "나하고 미나미씨들이 싫은가요? 연기에서 그게 묻어났어요."
(카나, 말 없이 고개만 끄덕임.)
엔젤P(프레이야) "그렇겠죠. 그렇게 생각하시는건 당연한 일이죠. 헬헤임에서 살아났을 때 그 충격은 컸을거에요."
카나 "연습…… 더 해야겠죠?"
엔젤P(프레이야) "돌아가면 레슨이 있을텐데, 오늘은 오프해 달라고 해 두죠."
카나 "에?"
엔젤P(프레이야) "오늘은 저하고 쉬죠. 보고서만 제출하고 올 거니까요."
신바시 ESJ+EEJ 합동 사옥
sephiaP "수고하셨습니다. 엔젤P."
엔젤P(프레이야) "아니에요. 일단 보고서는 이와 같습니다."
sephiaP "(보고서를 눈으로 훑어보면서) 감정 연기가 좀 날카롭다. 특히 화를 내는 부분에서 상당히 날카로운게 엿보인다. 아이돌 치고는 연기가 준수하다. 라 적어주셨네요. 이거 좋은 건가요?"
엔젤P(프레이야) "이시하라 여사님을 위시해서 소속 배우분들은 나쁘지 않다란 평을 내린 것으로 압니다."
sephiaP "알겠습니다. 좀 더 살펴보죠."
합동 레슨 중의 이야기 (60%)
카나의 오디션 (75%)
괴짜P / 몬타나 : (브루스 스프링스틴의 Born In The U.S.A.를 부르면서) Come back home to the refinery - Hiring man said "son if it was up to me" - Went down to see my V.A. man - He said "son, don't you understand" - ! - I had a brother at Khe Sanh fighting off the Viet Cong - They're still there, he's all gone - !
이시카와P : (소속 아이돌 3명을 데리고 나오면서) 아, 나와계셨네요.
괴짜P / 몬타나 : (노래를 부르다 말고는) 아, 이 덩치 큰 욕조 손 좀 보느라요.
이시카와P : 그, 좀 있다가 다른 분들 데리고 346으로 가실 수 있나요? 지금 데려온 인원들은 방송국 라디오에 참가하러 가는 인원이라.
괴짜P / 몬타나 : 아, 그래요? 그러면. (이때 자기 차 키를 건네고는) 저거 타고 가요. 적은 인원이니까.
이시카와P : (모나코 블루스모빌을 보고는 당황한 눈빛으로) ...저걸요? (이에 생각으로) "차가 너무 큰데...?"
괴짜P / 몬타나 : Problem? [ 문제 있어요? ]
이시카와P : 주차장에 주차하기가 난감할거 같아서요.
괴짜P / 몬타나 : 그러면... (이에 바로 옆에 서있는 괴짜 러시아인의 라다를 보고는) 수동 운전할 줄 아시죠?
이시키와P : 그러기는 한데, 그건 왜...?
괴짜P / 몬타나 : 잘 되었네요, 코자크 씨에게 차 키 좀 달라고 하세요. 내가 그리 하라 했다고 전하면 순순히 넘겨줄거에요.
이시카와P : 아, 알았어요. (이에 아이돌들을 보고는) 여러분은 잠시 기다려주세요.
사키 : 알았어~
테루 : 오케이.
마키오 : 알았어요.
이에 이시카와P가 다시 사무소 안으로 들어가서는 올라가기 시작하며, 이에 3층 사무실을 비추기 시작한다.
이시카와P : (사무실 문을 열고는) 야로슬라프 코자크 씨?
괴짜 러시아인 : (일 보다가 말고는) 에? 무슨 일이에요?
이시카와P : 차 키 좀 빌려주실 수 있어요?
괴짜 러시아인 : 갑자기 그건 왜요?
이시카와P : 아이돌 분들 이동에 쓰게요. 오늘은 소수만 가는지라. 거기에 미스터 블루스의 부탁도 있었고요.
괴짜 러시아인 : 그래요? 그럼 잠시만요. (이에 자기 책상 위의 머그컵에서 라다의 키를 꺼내고는 건네주면서) 여기요. 시동 걸기 전에 초크 좀 당겨서 거시고, 걸리면 다시 원위치 시켜둬요.
이시카와P : 알았어요. 그럼 전 다시 가볼게요.
괴짜 러시아인 : 네.
이에 이시카와P는 다시 사무실 문을 열고는 내려가며, 이에 1층에 도착하자 괴짜P와 아이돌들이 얘기하는 장면을 목격하고는 한 소리 친다.
이시카와P : 여러분! 이제 가지고요!
테루 : 알았어. (이에 두사람을 보고는) 자, 가자고.
마키오 : 네.
사키 : 오케이~
이에 이시카와P를 포함한 네 사람은 괴짜 러시아인의 라다로 가서 탑승하며, 좀 있자 라다가 털털거리며 출발하고는 이내 다시 괴짜P만 남는다.
괴짜P / 몬타나 : 어디, 난 다시 정비나 해볼까나. (이에 다시 노래를 부르기 시작하면서) He had a woman he loved in Saigon - I got a picture of him in her arms now - Down in the shadow of the penitentiary - Out by the gas fires of the refinery - I'm ten years burning down the road - Nowhere to run ain't got nowhere to go - !
그 시각, ESJ + EEJ 사옥. 괴짜P 사무실.
괴짜 호주인 : (청소하면서) 후우, 훗 - 후 - ...
코토카 : (가만히 있긴 뭐했는지 일어나면서) 도와드릴까요?
괴짜 호주인 : 아, 아뇨. 됐어요. 사이온지 씨는 그냥 앉아만 계셔도 제가 다 하니까요.
코토카 : 사양하지 않으셔도 되는데...
이때 노크 소리가 나더니 시키와 프레데리카가 들어온다.
시키 : 냐하하~ 시키랑~
프레데리카 : 프레짱 등장이요~ !
괴짜 호주인 : (청소 하다 말고는) ...마실거 드릴까요?
시키 : 에~ 괴짜P 씨랑 달리 별 반응이 없네~
프레데리카 : 맞앙~
괴짜 호주인 : 여러분이 심심하면 우리 사무실로 오니까 무덤덤해지는거 아니에요.
시키 : 하지만 다른 사무실에 가기는 뭔가 좀 그런걸~
프레데리카 : 그래서 괴짜P 씨 사무실로 온담 말씀~
괴짜 호주인 : (다시 청소하면서) 뭐든간에. 전 청소나 하고 있을테니까 얌전히 있다 가요.
프레데리카 : 알았엉~ 그럼 콜라 마셔도 되지?
괴짜 호주인 : 마음대로 해요.
시키 : 오케이~
그로부터 잠시후. 슈코까지 온 상태.
슈코 : 언제나 봐도 이 사무실은 참 옛날틱하단 말이야.
프레데리카 : 맞아 맞아~
시키 : 괴짜P 씨의 취향이 그대로 담긴 사무실이란 말이지~ (이에 사무실 냄새를 맡다가 갑자기 표정이 싸늘해지면서) 근데 왜 일반적인 사무실에서는 나지 말아야 할 냄새가 나는거지...?
프레데리카 : 에, 뭔뎅?
시키 : (싸늘한 표정으로) 화약 냄새...
슈코 : 에 - 설마 -
시키 : (냄새를 계속 맡다가 괴짜P의 책상 앞까지 오면서) 바로 여기인데...그 중 맨 밑에 잠겨있는 서랍?
프레데리카 : 오옹~ 명탐정 시키 홈즈 님의 촉이 다시 살아나는 것인강~!
시키 : (그 어느때보다 진지한 표정으로) 저기 프레짱, 이거 심각한 문제야...
슈코 : 시키가 저러는걸 봐서는 진짜 심각한 문제인거 같은데.
프레데리카 : 에엥?
코토카 : (책 보다가 말고는) 무슨 일인가요? 아까부터 심각한 문제다 뭐다 하시던데...
시키 : 괴짜P 씨의 비밀이 담겨있는거 같거든... 그것도 이 책상 서랍 안에.
괴짜 호주인 : (청소 하다가 말고는) 아까부터 시끌시끌한데, 무슨 일이에요?
시키 : 왠지 판도라의 상자를 여는 느낌? 이랄까...
프레데리카 : 그러니까 시키짱의 말은~ 으웅... 뭔가 복잡한 문제가 생겼다는 그런거?
괴짜 호주인 : 그냥 착각하는거 아니에요?
시키 : 이 시키짱의 후각은 정확하다고...
슈코 : (아츠하시를 우물거리면서) 맞아.
프레데리카 : 혹시 사무원 씨, 이 서랍 열쇠 있엉?
괴짜 호주인 : 저한테는 없어요. 그러니 그만 호들갑 떨고 다들 평소대로 돌아가던가 해요...
시키 : (뭔가 찜찜한 표정으로) 우웅... 알겠어...
# 포드 밴을 손 보는 괴짜P. (100%)
라디오 일로 아이돌들을 데리고 나가게 된 이시카와P. (50%)
시키, 괴짜P 사무실에서 화약 냄새를 맡은 상태. (???%)
@ 언급된 곡
브루스 스프링스틴 - Born In The U.S.A. ( https://youtu.be/tRx212PUa4g )
유카리: 저희들도 믿기 힘들었어요, 그런데 어제 합동 레슨에서 만나게 되었답니다.
코즈에: 후와아...
모모카: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이온지...
하지메: 말씀드리자면 조금 길어요.
카오루: 지옥을 갔다 왔다니...
모모카: 믿기 힘든 것이어요... 분명 카나 씨는 토끼 프로듀서 씨와 함께 이 세상에서 사라져 버리셨던 것이 아니었던지요?
요시노: 분명 그러하였을 것이온대...
하지메: 다른 곳도 아니고 이글 ENT 쪽에서 다시 살아 돌아온 것이라면 미심쩍어요. 그렇다고 그게 진짜 카나 씨가 아니었느냐 하면 온기조차 카나 씨의 것이 분명했거든요...
유카: 하던 이야기도, 프로듀서 씨를 그리워하셨던 것도, 전부 이전의 카나 씨와 별다를 것이 없어보였어요.
노리코: 맞아, 만약 이글 ENT에 있었다는 이유로 갑자기 발큐리아에 대해 우호적인 이야기를 했다거나 우리에게 설득같은 걸 하려 했으면 그 자리에서 요시노 쨩을 부르려 했을 지도 몰라.
요시노: 그렇다면 카나 씨에게서 눈에 보이는 이상한 점은 딱히 없었다고 보아도 되려는지요.
하지메: ...물론 너무 죽기 전의 카나 쨩과 똑같아서 미심쩍을 정도에요.
유카리: 그나저나, 지옥에서 돌아왔다니 모모카 쨩 말대로 원래 그 노트를 사용한 사람이 죽으면 천국에도 지옥에도 갈 수 없는 것이 원칙 아닌가요?
요시노: 최소한 이 곳에서 생각할 수 있는 사후세계로 갈 수 있는 기회를 박탈당하는 것은 사실인 것 같사오니.
모모카: ...최소한 이 곳에서라니, 그럼 이 차원 너머에서의 세계에서는 가능하다는 이야기인가요?
코즈에: 으음... 이상한 게... 느껴져~
유카: 이상하다뇨?
코즈에: 카나 언니... 죽기 직전의 모습이랑... 다를 게 없었다고 했잖아~
유카리: 네... 정말로 곧바로 돌아오셨던 것만 같았어요.
코즈에: 어쩌면... 죽기 직전의... 그 모습을... 베껴 놓은 건... 아닐까 싶어~
노리코: ...죽기 직전의 모습을 베끼다니, 그게 가능한 거야?
요시노: 사후 세계라는 것은 실로 다양한 것이오니... 한 사람이 분명 정해진 곳으로 가는 것은 그 사람이 무엇이든 간에 강력한 힘에 의해 운명을 결정받을 수준으로 예속되어 있는 것이 대부분인지라.
하지메: 아, 불교에서 인연의 힘이라는 걸 들은 적이 있어요.
유카리: 저희 집안과 가까운 어느 자제 분이 신봉하는 크리스트교에서도, 신에 의한 예정론이라고 하는 것에 대한 철학적 담론을 나누는 걸 들은 적이 있답니다.
요시노: 소인과 같은 인간들에게는, 그것이 영의 세계라고 하는 것으로 인식하여, 비록 저마다 보았던 현상이나 사고하였던 양상은 조금씩 다르게 나타나오나, 강력한 힘에 의해 주도되어 죽음 이후가 완연한 끝이 될 수 없다는 것에 대한 인식은 갖고 있사오니.
모모카: 하지만... 전에 말씀하신 대로라면, 생의 예정을 강제로 끊어버리는 강력한 힘을 대가로 자신에게 연결된 예속 또한 어떠한 경우가 예정이 되어 있었든 간에 잃어버리게 된다는 것이 그 노트의 사용 대가가 아니었던가요?
카오루: 전에 요시노 쨩이 산당에서 카나 언니와 토끼 프로듀서의 성물만 사라진 채였다고 했잖아. 그럼 이글 ENT에 있는 카나 언니는 환상일 수 있다는 거야?
요시노: 그렇다기보다는... 카나 양이 죽기 이전부터 강력히 옭아매여 있던 인연의 힘이, 카나 양을 끌어당기려 했던 것 같사오니.
하지메: 끌어당기려... 했다뇨?
유카: 설마 데스노트의 힘마저 굴복시키고 발큐리아들이 카나 쨩을 강제로 다시 살려낸 건가요?!
노리코: 역시 예전의 쿄코 쨩이 그 사람들 생사를 마음대로 조종할 수 있다고까지 헸던 게 사실이었던 걸까...?!
유카리: 만약 그렇다면 궁금한 게 있는데요... 우즈키 쨩이나 치에리 쨩같은 분들은 원래 있던 분들이 소멸이 되고 다른 차원에서 넘어온 새로운 분들이 이 곳에 다시 오셨는데 그것에 관여를 안 하다시피 하시다가 왜 카나 씨만은 다시 살려서 자신들의 수하로 놓은 걸까요?
모모카: 아무래도 토끼 프로듀서 씨와 여러 가지로 가장 강하게 유대되어 있었다는 이유이지 않을까요... 카나 씨에게 싸여 있는 슬픔과 분노의 감정을 융해한다면 토끼 프로듀서 씨에 관해 엮인 발큐리아들의 슬픔과 분노 또한 융해될 지 모른다는 기대감이 아닐 지 유추해 보아요.
코즈에: 코즈에... 진짜 카나 언니랑... 프로듀서가... 어디 있는 지... 알아냈어~
하지메: 진짜 카나 쨩이라뇨?
코즈에: 카나 언니랑... 프로듀서는... 천국에 가 있어~
유카: !
유카리: !
노리코: !
하지메: !
코즈에: 우사밍 성에서... 전파로 알려줬는데... 처음엔 우사밍 성인의 힘으로... 우사밍 명계에 보내졌대~
모모카: ...그 노트가 우사밍 성인의 힘에 의해 파생된 것이라 가능했을 지도 모르겠군요!
카오루: 우사밍 성인 왠지 대단해...
코즈에: 그래서... 특수한 경우로 판단해서... 원래 있어야 할 곳이었던... 천계로 되돌려 보내기로 했대...
하지메: 원래 있어야 할 곳이라뇨...?
코즈에: ...죽었던 우즈키 언니들이나... 치에리 언니들도... 다 천계에 가 있다나봐~
유카: 그 분들 원래 하늘에 있던 천사 분들이셨던 건가요?!
유카리: 저희들이 천사 분들을 몰라뵈고 있었다니... 엄청난 결례를 범하고 있었던 거였네요.
노리코: 설마 우리들을 지옥에 보내달라고 하진 않겠지...?
코즈에: 그런데... 천계로 가는 도중에... 어떤 푸른 기운이... 카나 언니를 아주 쎄-게 잡아당겨서... 천계에 도착했을 때... 푸른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었대...
요시노: 호오...
하지메: ...그 푸른 힘은 분명 발큐리아의 수장이 보낸 것이 틀림없어요. 자신들의 인과를 허공에 날리고 싶지 않다는 뜻이 아니고서야 그런 짓을 할 리가 없잖아요.
코즈에: 천계 쪽에서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절대로 다시는... 다른 곳으로 가지 않도록... 보호 조치를 했다는 것 같아~
모모카: ...듣기로는 천계라든지, 우사밍 명계라든지, 모두 발큐리아들이 넘나들 수는 없는 차원으로 보여지는 것 같사온데요. 어느 틈에 발큐리아의 힘이 카나 언니에게 강하게 작용한 것일까요...
요시노: 아무래도 차원을 넘나드는 과정에서 끼어든 모양인지라.
하지메: 푸른 기운을 가득 메운 살육의 전사들을 만드는 것 쯤이야 그들에겐 일도 아닐 테니... 카나 쨩의 정신을 복제해서 자신들의 수하로 만드는 것도 여건만 충족된다면 마찬가지로 일도 아니겠군요.
유카: 하지만, 만일 카나 쨩을 발큐리아의 전사로 만들고자 했다면, 왜 아직도 발큐리아들에게 거부반응을 일으키는 상태 그대로 가져온 걸까요? 말씀하신 대로 정신 지배를 하는 것 쯤이야 발큐리아들에겐 일도 아닐 텐데 말이죠.
노리코: 아까 요시노 쨩이 말했던 인과의 작용을 풀기 위해서 일부러 있는 그대로 가져왔다고 봐야 할 것 같아.
유카리: 그렇다면 만일 그들의 목적이 카나 쨩의 정신까지 그대로 복제한 또 다른 카나 쨩을 통해 발큐리아들의 인과를 풀어내어서 그들이 가진 나름의 상처들과 아픔들을 융해시키기 위함이라면, 저희들이 계속해서 발큐리아 분들에 대해 경계심을 가져야 하는 지는 오히려 문제 해결의 정도에 따라 필요 없을 지도 모른다는 말이 될 수도 있네요...?
노리코: 코즈에 쨩이 말한 대로면 기본적으로 위험한 존재가 아닐까...? 카나 쨩을 억지로 다시 이 세계에 불러내놓고서 자신들이 옳다는 것을 인정하도록 강요함을 통해 '목적'을 이루게 된다면, 똑같은 일의 다음 타겟이 우리가 되지 않으리라고는 장담할 수 없잖아.
유카: 코즈에 쨩, 그러면 천계에 가 계시는 분들은 이제 더 이상 이 곳의 발큐리아들과는 관계가 없는 사람들이겠네요.
코즈에: 맞아~
하지메: ...이걸로 분명해졌네요. 발큐리아들은 이제 몇 가닥 없는 인과의 문제들을 자신들의 힘으로 이겨먹을 생각인 거에요. 격렬하게 반대할 세력의 중심층도 사라졌으니 이제 가장 많이 인과가 발생했던 사람에 대해 힘으로 짓눌러서 자신들이 이 세계를 지배하는 것이 정당하다는 것을 확정지으려는 거죠.
카오루: 하지만... 하지메 쨩 말대로라면 지금 우리들 쪽에서는 더 이상 그걸 막을 수 있는 방법이 없다는 뜻이잖아.
아이돌들: 으음...
요시노: ...카나 양을 만나야겠사오니.
코즈에: (끄덕)
유카: 위험하지 않을까요?
요시노: 별도의 장소로 불러낼 생각인지라.
유카리: 무슨 이야기를 하실 생각이신가요?
요시노: 이 곳의 카나 양이 진짜가 아님을 알려드릴 생각이오니.
노리코: 진짜가 아니라는 건... 코즈에 쨩이 말해 줬던 걸 다 말해 줄 생각인 거야?
요시노: 최소한 발큐리아들에게 이용당하고 버려질 운명에 처하지 않도록 할 생각인지라.
하지메: 하지만, 그 카나 쨩이 진짜가 아니라는 건, 이 곳에 있다는 것 자체가 모순 아닌가요...?
요시노: 그렇다면 지금 여기 있는 우즈키 씨들에 대해선 어떻게 설명할 것이온지?
유카: 그야 그 분들은 다른 차원에서 온 관계 없는 분들이시니까...
코즈에: 코즈에랑... 요시노는... 어떤 거야아...?
유카리: 그런 건가요...
요시노: 가장 좋은 것은... 그 자리에서 인과의 족쇄에서 풀리는 것이지만... 최소한 자신의 '미래'를 보게 된다면 혼란과 고통 속에 아파하는 것을 줄여줄 수는 있을 터인지라.
노리코: ...그렇구나.
모모카: 몸 조심하셔요.
코즈에: 응... 갔다 올게~
카나: 일은 손에 안 잡히고... 프로듀서는 없다 하고... 발큐리아들은 여전히 무섭고... 이래도 저래도 뭐든지 안 되는 느낌이에요... 이제 어떻게 해야...
요시노: 그대애~
카나: ...엣? 요시노 쨩? 코즈에 쨩?!
코즈에: 오랜만이야~
카나: 여긴 어떻게 오신 거에요?!
요시노: 잠시 이 쪽으로...
카나: 에엣!? 어디 가는 거에요?!
코즈에: ...이야기하러 왔어~
카나: 엑?! 자, 잠시만요오!!
요시노: 그러하였사온지...
코즈에: 많이 힘들었겠네... (카나 쓰다듬)
카나: 희망이 없다는 느낌이에요... 죽지 못해서 산다는 게 이렇게 괴로운 걸 줄은...
요시노: 소인이 그대에게 알리고자 하는 것은... 그대의 명이 순전히 타인에 의해 이용당하고 끝나고 말 것은 아니라는 것이오니.
카나: 그렇지만 어떻게요...? 프로듀서 씨는 더 이상 돌아올 수 없고, 쿄코 쨩이나 안즈 쨩들도 마찬가지로 다른 차원에서 온 분들로 바뀌어 있고, 하지메 쨩이나 유카리 쨩도 언제 어디서 발큐리아의 칼에 맞아 죽게 될 지 전혀 알 수 없잖아요...
요시노: ...확실히 그들의 이야기는 어딘가 엇나가 있긴 한지라.
카나: 맞아요! 저희들은 분명 발큐리아 분들의 이야기를 거짓이라거나 환상이라고 한 적이 없는데도 자꾸 진실을 알려주겠다고, 그간 저희들이 알고 있는 것이 모두 허상이라는 이야기만 반복하잖아요! 저희들은 그저 그 아픔과 고통의 순환을 끝내고 싶다는 건데... 그 분들은 그걸 계속 이어나가서 자신들의 힘을 키우는 데 쓰고 싶은 건가 봐요...
코즈에: 카나 언니에게서... 그렇게 하기는 힘들 거야아~
카나: 그렇지만... 이미 죽어서 천국도 지옥도 갈 수 없는 저를 다시 지옥에서 살려낸 다음 여기로 보냈다고요... 이 쯤 되면 대체 그 사람들은 못 하는 것조차 없는 것 같은데 저를 다시 살려내서 하고 싶은 게 과연 뭘까 싶기도 해요...
코즈에: 프로듀서... 다시 있으면... 좋겠지만... 한 편으론... 여기 없어서... 다행이야~ 라고 생각해?
카나: ...그건 그래요. 저처럼 이렇게 고통당하는 걸, 제 옆에서 계속해서 보게 된다는 건... 아마 지금보다 더 끔찍했을 거에요.
코즈에: 안심해... 프로듀서는... 카나 언니랑 같이... 아주 좋은 곳에 있어~
카나: ...다행이네요, 저는 이런 곳에 있는데도 좋은 곳에...?
요시노: ...같이 계신 것이오니.
카나: ...네?! 그게 어떻게 가능한 거죠?!
요시노: 호오... 그대는 모르는 것이온지...
카나: 그... 그게 무슨 말씀이신 거죠?! 먼 미래의 일을 직접 보고 오신 건가요?! 아니면 그저 저를 위로해 주시려고 그런 거라든가... 아니면 프로듀서 씨가 저를 마음 속에 평생 간직하기로 결심하신 걸 에둘러 표현하신 거라든가...
코즈에: 그게 아냐~
카나: ...저는 괜찮으니까요, 프로듀서 씨라도 좋은 데 계신다면... 제가 대신 모든 징벌을 당한다는 생각으로... 하루하루 버텨나가는 것도, 할 수 있을 것 같으니까요.
요시노: 그대는 정말로 토끼 프로듀서 씨와 계속 함께 있는 것이오니.
카나: 제 마음 속이라면 언제 어디서든 함께라고 하면 그렇다고 할 수는 있겠지만... 저 정말로 괜찮아요! 정신론에 관해서 이야기하고 싶으신 거면 희망적인 이야기를 해 주셨으니 더 이상은 괜찮으니까요!
코즈에: 보고 싶으면... 보여줄 수 있어~
카나: ...네? 지금 제가 프로듀서 씨랑 함께 있는 걸 말이에요?
요시노: 으음... 아예 하늘에서 다시 만나는 걸 보여드려야겠사오니.
카나: 에엣?! 뭔가 기록이 되어 있다든가 그런 건가요?! 아니면 환상인 거죠?! 그런 거죠? 저 때문에 이렇게 거창한 이벤트 안 하셔도 돼요! 저 정말로 괜찮다니까요?!
코즈에: 이리로 와~ (카나의 왼손을 붙잡고) 같이 보러 가자~
요시노: (카나의 오른손을 붙잡고) ...꼭 붙들고 계시지요.
카나: 에에엣?!?!?!!
카나: ...
카나: 눈 앞에 모든 것이... 하얗게 빛나...
카나: 눈이 부시다 못해... 아무 것도 보이지 않는 것만 같아... 마치 빛으로 이루어진 짙은 안개를 보는 것 같이...
카나: 몸이랑 마음이랑... 하나같이 모두 붕 떠 있는 느낌이 들어...
카나: 따뜻한 빛에 감싸여서... 포근하고 푹신해...
카나: 여기가 우사밍 씨가 말해주셨던 천계인 걸까...? 이제 프로듀서 씨를 만날 수 있는 걸까...?
카나: ...그래, 프로듀서 씨! 이제 프로듀서 씨를 만나러 가야 해!
카나: 그런데... 어디로 가야 하는 거지? 아무 것도 보이지 않고 잡히지 않고 들리지 않는데...
카나: 그렇지만... 어디선가 느껴지는 이 익숙하고 사랑스런 느낌은 뭘까?
카나: 포근하고 푹신함 속에 느껴지는 은은한 사랑의 향기... 달콤함이라고 하는 건 이런 느낌을 느끼고 나서 나온 감탄사일 지도 모르겠어...
카나: 이게 모두에게 똑같지만 가장 커다란 사랑을 주신다는 신님께서 주시는 사랑인 걸까...?
카나: 그렇다면... 아마 여기에서 프로듀서 씨를 만날 수 있겠구나... 다행이야... 정말로... 다행이야...
카나: 너무 행복해서... 정신이 다시 희미해지는 것만 같은 기분이야...
거대토끼P: (누군가에게 이야기하는 중)
카나: 으음...
거대토끼P: 아, 일어나셨어요?
카나: 어...?
거대토끼P: 이제... 다시 영원히 함께 있을 수 있게 되었어요.
카나: 여기는...
거대토끼P: 우사밍 씨가 말해주셨던 천계에요. 원래 저희들이 있어야 했던, 앞으로 계속해서 있게 될 곳...
카나: 그럼...
거대토끼P: 이제 더 이상의 슬픔이나 아픔은 없을 거라고, 신님이 약속해 주셨으니까요... 비록 사랑의 감정만큼은 신님 한 분에게로만 향하게 되지만, 그 분 아래에서 저희들 이제는, 영원히 함께 지낼 수 있으니까요.
카나: 그... 그렇구나... 이제 더 이상은... 아파할 필요가 없구나...
거대토끼P: ...어서 와요. 저도 당신도, 정말 고생 많았어요. 라고 전해 달래요.
카나: 으흐흑... 왜 갑자기... 눈물이 나오는 거죠...? 이제... 이제 더 이상은 울 필요 없다는데... 저 이상한 건가요? 울음을 주체할 수가 없어요... 으흐흑...
거대토끼P: (카나를 안아주면서) 괜찮아요... 괜찮아요... 저도 신님 앞에서 몇 날 며칠이고 계속해서 울었으니까요... 전혀 이상한 게 아니에요... 괜찮아요...
카나: 으흐흑... 프로듀서 씨이이이...
거대토끼P: (카나를 토닥여주며) 옳지옳지... 이제 괜찮아요... 이거 꿈이 절대로 아니니까요...
카나: 으아아아아앙......
카나: 느껴져요... 신님께서 저를 얼마나 아끼고 예뻐해주시는 지... 얼마나 저를 사랑해 주시는 지...
카나: 그리고 제 스스로와 함께, 저와 함께 하는 모든 사람들이 얼마나 찬란하게 빛나고 있는 지를...
카나: 지상에서 사랑 못 이룬 건 이제 아쉽지 않아요. 뭐 어때요, 느끼는 감정만 다를 뿐 이제부터 영원히 함께 지내는데 말이에요.
카나: 그리고... 이제 저와 함께 있던 모든 사람들까지도... 여기에서 영원히 기쁨과 행복을 느끼며 살 수 있게 되었다니 그저 감격스러울 따름이에요...
카나: 에헤헤... 더 이상의 슬픔과 아픔이 없다는 건, 이렇게나 좋은 거네요... 제가 한 때 미워했던... 그리고 지금도 저를 미워하고 있을 지도 모르는 분들 또한 이런 좋은 걸 다같이 느꼈으면 좋겠어요...
거대토끼P: 후훗, 저도 같은 생각이에요. 이제 앞으로 같이 잘 지내 봐요.
카나: 네...!
카나: ...맞아요, 제가 왜 모르고 있었던 거죠?
요시노: 이제 알겠사온지...
카나: 분명 저는 하늘 위에서 영원히 행복을 누리게 되는 거였죠... 지금도 그러고 있었던 것이고 앞으로도 그렇게 될 것이었는데 왜 저는 잊고 있었던 걸까요...
요시노: 그대가 잊었던 것은 아니온지라. 알지 못하고 있었던 것이오니.
카나: 그러네요... 이제 생각해 보면 왜 모르고 있었던 건지 이해가 어려울 정도에요...
코즈에: 그럼... 중간에 끼어들었던... 푸른 힘도... 생각나?
카나: 물론이에요... 하지만 그게 결론적으로 저를 넘어뜨리지는 못했잖아요. 아마 여기까지 또 다른 저를 불러냈다는 건 저를 갖고 하고 싶은 게 있었던 모양이겠죠 뭐.
코즈에: 으음... 조심하라고 알려줄... 필요는 없는 거야아~?
요시노: 이미 운명이 정해졌음을 알게 된 이상... 그들의 원대로 해 주더라도 개의치 않아 하지 않을까 싶은지라.
카나: 그 사람들이 뭐라고 말하든 간에, 저는 이제 이미 어디에 있는 건지 알고 있으니 괴로워할 필요는 없어요! 오히려 그 사람들이 제가 괴루워하는 걸 원하고 있을 지도 모르겠지만요.
요시노: 그러하오니. 허나 그대는 이제 그들이 어떤 말로 공격을 하든 상관하지 않을 수 있겠는지라.
코즈에: 여기서의 생이... 끝이 나도... 끝이 아니야아~
카나: 후후, 이제 제가 있을 곳은 분명하니까 그 사람들이 여기 안에 영원히 가두려 하더라도 그러지 못할 거에요! 고마워요 여러분들... 저에게 이런 사실을 알려주셔서...
요시노: 하지만... 끝을 알고 있다 하더라도... 여기서의 일은 결코 쉽지 않을 것이오니... 그래도 괜찮겠사온지...?
카나: 그게 영원할 수가 없잖아요. 결국에 저는 여기에서는 사라지지만 하늘에 있는 저는 어디에도 끌려가지 않고 그 자리에 영원히 있을 텐데 말이에요.
코즈에: 그래도... 계속 여기 있으면... 모르니까... 다 알려줬으면 불러오래...
요시노: ...알겠사오니.
카나: 무엇을 이야기하는 거에요?
요시노: 그대의 이 세상에서의 자리를, 다른 차원의 분으로 대체하게 되었사오니.
카나: 엣?
코즈에: 하늘 쪽에서... 문제 해결 방법을 찾은 모양이야...
카나: 그렇군요... 그럼 제 자리는 다른 분이 채우는 건가요?
요시노: 그러하오니. 그 이는 여기의 발큐리아와는 1도 관련이 없는 분인지라.
코즈에: 옭아매였던... 발큐리아의 인과는... 여기서 끝이야~
카나: ...이제 모든 걸 알았으니 저는 사라져야 하는 것이군요.
요시노: ...엄밀히 말하면 그렇사오니.
코즈에: 이제 카나 언니가... 여기에 묶여야 할 이유는... 없어.
카나: ...에헤헤, 이제 여기와는 완전한 작별이네요. 여러가지로, 두 분에게 정말로 고마워요.
요시노: 별 일도 아닌지라. 그저 할 일을 했을 뿐이오니.
카나: ...그럼, 조금 있다가 하늘에서 다 같이 만나요.
코즈에: 이따 봐~
(이내 카나의 몸에서 푸른 기운이 흩어지면서 송두리째 없어지는 카나)
요시노: ...이제 다시 와이즈 씨에게 가야 할 것 같사오니.
코즈에: 그러네~
하지메: ...그래서 모든 걸 알려주고 나니까 푸른 기운이 전부 흩어졌다는 말이군요.
유카리: 그럼 그 빈 자리는 저번의 우즈키 씨처럼 다른 차원에서의 카나 씨가 채우는 건가요?
유카: 오오, 그럼 그 카나 씨는 발큐리아와는 전혀 상관없는 분이 되시겠군요!
노리코: 기왕이면 여기로 왔으면 더 좋았을 텐데...
요시노: 안심하시지요, 이 곳에 불러왔사오니.
모모카: 헤에... 그럼 이글 ENT 쪽에는 어떻게 이야기가 이루어질 예정이신지요?
요시노: 마음이 바뀌어서 다시 346으로 이적한다고 공문을 보내실 예정이라 하셨는지라.
카오루: 정말 잘 됐네, 카나 언니!
코즈에: 응~
하지메: 다만 하루아침에 카나 쨩이 사라진 이글 ENT 쪽은 과연 어떻게 대응할 지는...
유카: 그래도 인과의 힘이 느껴지지 않을 텐데 무턱대고 저희들에게 힘으로 굴종시키려 하지는 않을 거에요!
노리코: 그나저나 원래의 운명을 보여준 것만으로 그 자리에서 발큐리아가 걸어 놓은 인과의 예속을 단 한 번에 풀어버리다니 대단해...
코즈에: 아마도 천계에서... 힘 좀 쓴 걸 거야아~
요시노: 저희 둘만으로는 그런 일을 쉽게 해낼 수는 없었사오니.
유카리: 저희들도, 이 곳에서의 생을 마감하면 카나 씨를 만날 수 있을까요?
요시노: ...아무래도 그렇지 않겠사온지?
코즈에: 분명 갈 거야아~
하지메: ...그 이야기를 들으니 저희들도 안심이 되네요. 두 분 다 정말로 고마워요.
모모카: 저희들 모두... 분명 같이 만날 수 있을 것이어요.
카오루: 응응!
# 이글 ENT에서의 카나의 등장에 대해 당혹스러워하는 346의 몇몇 아이돌들 (0%)
우사밍 명계에서의 전파를 통해 거대토끼P와 카나의 일에 대해 듣게 된 코즈에 (100%)
카나(지옥)에게 천계에서의 모든 일들을 (전달받은 대로) 보여 준 요시노와 코즈에 (100%)
천계에서의 정화 작용을 통해 흩어지게 된 카나의 정신을 지상에서 억지로 붙들어매던 푸른 기운 (0%)
다른 차원에서 도래하여 346으로 다시 오게 된 카나(alt) (100%)
희망을 가지게 된 346의 아이돌들 (100%)
@ 전개를 읽다 보니 아예 확실히 못 박아 두는 편이 나을 것 같아서 부득이하게 이렇게 전개합니다. 양해 부탁드리겠습니다.
@ 이제 이 창댓에서 완전히 손을 뗄 테니 거대토끼P와 관련 아이돌들에 대해서 발큐리아들을 통해 더 이상 인위적으로 개입하거나 간섭하지 말아주세요. 물론 다른 차원에서 온 아이돌들을 가지고 전개를 만드는 것까지는 막지 않겠습니다.
@ 말씀드렸듯이, 이미 죽은 상태인 거대토끼P와 그 아이돌들을 억지로 예토전생하는 것이 아니라면 346의 모든 아이돌들에 대해 담당으로 픽해가시거나 자유롭게 서술하셔도 괜찮습니다. 그냥 억지 예토전생만 시키지 말아주세요. 제발. 떠나면서 다시 한 번 강력하게 부탁드리겠습니다.
괴짜P / 몬타나 : (맨 밑의 서랍을 열고는 신문지에 싸여있는 뭔가를 꺼내면서) 그래 뭐, 오늘은 이걸 들고갈까.
이때 괴짜P가 정장 안쪽에서 그의 콜트 1911과 전용 소음기를 꺼내고는 책상 위에 놓으며, 이에 신문지에 싸여있던 걸 풀자 S&W M29 리볼버가 나온다.
괴짜P / 몬타나 : 헤! 더티 해리... 이 시리즈도 재밌게 봤지.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연기 하난 기막히게 잘했단 말이야.
이에 다시 괴짜P가 리볼버를 정장 안쪽에 집어넣으며, 이에 1911 권총과 그 소음기를 신문지에 싸서는 그대로 서랍 안으로 집어넣을 찰나에 문이 끼익거리는 소리를 듣고는 재빨리 리볼버를 꺼내 경계 자세로 돌입한다.
괴짜P / 몬타나 : (조준하고 있는 자세로) 흐음...? 문이 고장났을리가 없는데.
이때 발소리가 들리자 괴짜P가 재빨리 뒤돌아서서는 경고 사격으로 한 발 발사한다.
괴짜P / 몬타나 : (큰 소리로) 거기 누구냐!
이에 상대방 (?) 측에서는 상당히 놀랐는지 아무런 소리도 안내며, 이에 괴짜P가 조심스래 다가가서는 다시 서랍을 닫곤 잠그더니 그제서야 리볼버를 다시 정장 안쪽에다가 집어넣는다.
괴짜P / 몬타냐 : 나이 드니 내가 헛것을 다 듣나보네...
이에 괴짜P가 사무실 밖으로 나가서는 문을 잠그더니 그제서야 상대방 (?)이 모습을 드러내며, 그 상대방은 다름 아닌 시키로 나온다.
시키 : (다리에 힘이 풀린듯 주저 앉으면서) ...슈라P한테 받은 클록 클락 (Cloak Clock, 이른바 투명화 시계)이 도움되긴 했는데, 진짜로 쏠줄은 몰랐네... 냐하하... 엎드리지만 않았으면 그대로 삼도천 건널 뻔했어...
좀 시간이 지난후, 슈라P 사무실.
슈라P : (시키한테서부터 클록 클락을 받으면서) 그나저나, 이걸 왜 달라고 했어?
시키 : (능청스럽게 연기를 하면서) 냐하하, 나도 가끔은 뿅~하고 사라지고 싶은 때가 있거든~
슈라P : 그래? 하여간 참 시키 너다운 발상이네. (이때 뭔가 생각난 표정으로) ...아 그래 그래, 하울이는 요즘 어때?
시키 : 여전히 덕질 삼매경~
슈라P : 걔도 참 여전하네. sephiaP에게 그리 혼나놓고도 마이웨이라니.
시키 : 우리 프로듀서니까 그렇지~ ...그래, 혹시 괴짜P 씨에 대해 뭐 아는거 있어?
슈라P : (갑자기 괴짜P에 대한걸 묻는 시키에게 의심을 갖고는) ...왜?
시키 : 아니 그냥~ 혹시 내가 모르는게 있나 해서, 냐하하~
슈라P : 그 형씨 보이는대로가 다인거 알잖아?
시키 : (우물쭈물하더니 슈라P에게 털어놓으면서) 그게... 사실은...
잠시 후.
슈라P : (별로 놀라지 않은 표정으로) 괴짜 형씨가 권총을 들고 다니는거 같다고?
시키 : 그런거 같아...
슈라P : 흠... (이에 좀 고민하더니 시키 눈을 똑바로 쳐다보면서) 너 이거 진짜 아무한테나 말하면 안된다. 지금부터 말할거는 괴짜 형씨의 진실이니까. 영어 실력은 녹슬지 않았겠지?
시키 : 노 프라블럼이지~
이에 슈라P가 시키에게 괴짜P의 진실을 말해주기 시작하며, 이에 시키가 점점 표정이 어두워지더니 이내 부들부들 떠는 모습으로 변한다.
시키 : (영어로) 에, 에... 그러니까... 괴짜P 씨가... 과거에 멕시코 마약 카르텔 소속...
슈라P : (영어로, 무덤덤한 모습으로) 그래, 마약 카르텔 소속 시카리오, 즉 암살자였지. 나도 솔직히 안그럴거 같은 사람이 그런 경력을 가지고 있으니까 좀 놀랐어.
시키 : 냐, 냐하... 그...그럼, NASA에는 어찌 들어간거...?
슈라P : 원래 머리가 좋았나봐. MIT에서 박사 학위 2개만 딴거 봐도 알잖아. NASA에서 스카웃할만 하지. ...뭐 박사 학위만 따지면 내가 더 많지만.
시키 : (눈이 빙글빙글 돌면서, 일본어로) 냐하하...오늘 너무 많은걸 안거 같아...
슈라P : (일본어로) 그럼 좀 쉬어. 너 오늘 연합 측에 합동 레슨 있는 거 빼달라고 할테니까.
시키 : 냐하, 알겠어...
잠시 후, sephiaP 사무실.
sephiaP : 에? 시키 오늘 합동 레슨에서 빼달라고요? 근데 그걸 왜 하울P가 아니고 슈라P가 말하는 거에요?
슈라P : 아, 하울이 걔 일 잘 안하는거 알잖아요. 그래서 내가 대신 왔지.
sephiaP : (한숨을 쉬고는) 하긴... 일하는 거 보면 적어도 우리 회사에서 가장 큰 폭탄보다 더 안할정도니까.
슈라P : 큰 폭탄이라뇨?
sephiaP : 알잖아요, 괴짜P. 그 양반 경우는 315에 파견 근무 가있는 영향이 크긴 하지만.
슈라P : 아, 그건 확실히 그렇죠.
sephiaP : 아무튼, 시키 오늘 합동 레슨에서 빼달라는 거잖아요? 그럼 대체 인원을 찾아야 하는데.
슈라P : 유키나키P 측의 란코라던가 어때요?
sephiaP : 아, 칸자키 양은 이미 합동 레슨 인원 목록에 들어갔어요.
슈라P : 아, 그래요? 그럼... 괴짜 형씨네 코토카는 어때요?
sephiaP : (잠시 목록을 확인한 후) 그럼 그게 좋겠네요.
슈라P : 아 그래, 서부경찰 리메이크 건은 어찌 되가고 있어요?
sephiaP : 잘 되가고 있어요. 근데 갑자기 카나가 346으로 이적한다고 하니까...
슈라P : 에, 역시 본진으로 돌아가는게 좋은건가...
sephiaP : 일단 그 부분에 대해서는 연합법인 측과 협의를 해볼까 해요. 정 안되면 다른 아이돌이 그 자리를 채우는 수 밖에 없는데...
슈라P : 역시 그럴 수밖에 없나보네요.
sephiaP : 그렇죠.
그 시각, 괴짜P 사무실.
괴짜 호주인 : (들어오자마자 벽 쪽에 왠 총탄 자국이 있는걸 보고는) ...저게 뭐야? 선배가 뭐 걸려고 한건가? (이에 가까이 가서 보자 총탄 자국임을 보고는) 어래? 이거 잘 보니 총탄 자국인데...? (이에 서랍 밑쪽을 보고는) 역시 저기에 뭔가 있는건가?
# 괴짜P, 졸지에 시키를 잡을 뻔함. (10%)
시키, 슈라P에게 괴짜P의 대한 진실을 듣고는 머릿속이 복잡한 상태. (50%)
총탄 자국을 발견하고는 책상 맨 밑의 서랍을 의심하는 괴짜 호주인. (100%)
카나의 이적 소식. (???%)
슈라P "그나저나 어제 치아키씨가 지하주차장에서 사격연습을 하는거 봤는데, 실총이 아니네요."
sephiaP "원래 다 프롭건으로 찍잖아요. 우리 전에도 프롭건으로 신나게 찍었구만."
슈라P "그건 그렇지. 아, 그런데 총은 어디서 난 거에요?"
sephiaP "그 지난번에 촬영할 때 쓴거."
슈라P "그거…… (잠시 생각하더니) 아, 그렇네. 그런데 이번엔 형사드라마니까, 실총이 나올거잖아요? 아니, 그것도 프롭인가?"
sephiaP "에이, 당연히 프롭이지. 그래서 사실 오디션 신나게 봤잖아요. 카나도 봤는데, 아…… 말아먹을."
슈라P "(피식 웃고서) 우리과 애들도 봤는데 타치 히로시씨가 오토바이 주행은 괜찮다고 봤나봐요. 알죠?"
sephiaP "안 그래도 보고서에 있잖아요. 엔진 멤버들 오토바이 주행은 괜찮다고 했고 예전 위험한 형사 때와 서부경찰 때의 타치씨 본인을 섞어서 4등분 했다나 뭐라나……."
(위험한 형사 : 1986년부터 1987년까지 방송된 일본의 TV 드라마. 인기를 몰아서 1988년 10월부터 1989년 3월까지 후속인 더욱 위험한 형사가 나왔고, 1987년, 1988년, 1989년, 1996년, 1998년, 2005년, 2006년에 각각 극장판이 나왔다.)
슈라P "으하하하! 그래요?"
sephiaP "아니, 왜냐면, 타치 히로시 영감님이, 원래 (바이크 시동 거는 액션을 취하면서) 예전에 이거 하던 양반이거든. 그래가지고."
슈라P "그러고보니 sephiaP는 바이크 안 타죠?"
sephiaP "나 4륜자동차 전문이잖아요. 사실 오늘 이거 관련으로 일 없었으면 스포츠 사업부에 있는 트레이닝실에서 시뮬레이터로 연습하고 있었을걸요? 와이프는 오늘 레슨이고 애들은 미나미들이 봐주겠다."
슈라P "오늘 미나미 오프에요?"
sephiaP "응."
슈라P "으흠, 아. 그러고 보니까, 기획서에 총기는 도쿄 마루이 협찬이라던데, 진짜로?"
sephiaP "메인은 도쿄 마루이, 이 외에도 다나카 워크스라든가, KSC 등의 협력을 받을 예정이에요."
슈라P "그래요? 출연은 일단 우리 회사 애들이잖아요?"
sephiaP "일단은 메인은 그렇긴 한데, 단역 같은 경우에는 로케지에서 뽑기도 할거고, 그럴 예정인데……."
슈라P "아니, 근데 작중에서 치아키양 계급은 뭐에요?"
sephiaP "작중에서 치아키는 이제, 故 와타리 테츠야씨가 맡았던 다이몬 케이스케의 손녀로 나오는데, 원작에서 다이몬 케이스케는 순사부장, Special에서는 경부였어요."
슈라P "에? 순사부장? (잠시 생각하다가) 높은 직급은 아니네요. 흠…… 그러고보니 스페셜에 나오던, 그 토쿠시게 사토시씨가 맡았던 타치바나 카즈마는 아예 연수생이었잖아요?"
sephiaP "그렇죠. 치아키도 설정상 영국 MPS에 연수 나갔던 여형사란 설정이니까."
슈라P "MPS…… MP…… 스코틀랜드 야드? 미쳤구만! 스페셜은 미국이더니 이번엔 영국이야? 잠깐, 그럼 현지가서 촬영도 해야 하잖아? 어디서 찍어!"
sephiaP "지인에게 부탁해야 하는데, 이거 갔다오면 격리니까. 아마 그 부분은 설정으로만 남을거 같아요."
슈라P "끙, 별수 없죠."
슈라P "그나저나 연합법인측하고 협의 다시 해야 하잖아요. 돈을 받을거에요? 아님 아이돌을 데려올거에요?"
sephiaP "촬영에 참여해달라고 할까?(웃음)"
슈라P "못산다. 아, 그나저나 우리 괜찮겠어요? 레슨에, 촬영에. 심지어 운전 연습도 해야 하고……."
sephiaP "진짜 이번 4분기는 가장 힘든 시기네. 안 그래도 사토씨가 나보고 그러던데."
슈라P "뭐라고요."
sephiaP "'아이돌들 이렇게 혹사~시켜서 뭘~ 얻을거냐~~.'그랬어요. 그래서, 내가 '뭐라도 해야죠.'라고 했어요."
슈라P "차량은요?"
sephiaP "기본적으로 아이돌들이 운전해야죠."
슈라P "환장하겠다."
같은 시간, 엔젤P와 나이트P의 사무실
엔젤P(프레이야) "간다고 하면 별 수 없죠."
나이트P(리리스) "뭐, 본인이 원하는 거니까요. 그나저나 엔젤P."
엔젤P(프레이야) "무슨 일이죠?"
나이트P(리리스) "이마이양, 분위기 다른 거 혹시 봤나요?"
엔젤P(프레이야) "다른 힘이 개입한 건 사실이에요. 뭐, 그건 당사자의 선택이니까요."
나이트P(리리스) "그런가요?"
?? "다른 힘이 개입했다는 건 누군가가 이마이 카나를 도왔다는 거겠지."
나이트P(리리스) "블랙 레이디께서……. 어떻게 그걸……?"
윤경화 "당연한 거잖아. 리리스. 미나미쨩에게 정보를 받았으니까."
엔젤P(프레이야) "금방 알아냈군요. 마계의 법관."
윤경화 "다른 강력한 힘이 개입한 것이 확인되었어요. 보통 힘이 아닌데 말이죠."
엔젤P(프레이야) "그러게요."
촬영 문제로 대화한 sephiaP와 슈라P (80%)
카나 건으로 잠시 대화하는 엔젤P와 나이트P, 윤경화 (40%)
@서부경찰 : 1979년부터 1984년까지 TV 아사히에서 방송된 드라마, 2004년에 스페셜 드라마 1편이 나왔다. 제작은 이시하라 프로모션.
보살P "우리 사무실 옮긴다는데 언제 옮겨요?"
유키나키P "다음달 중으로 이전한다는 이야기가 있어요. 공사도 거진 다 됐고, 이제 승인 문제만 남았다고 하니까요."
보살P "와, 여기 한 2년 썼나요?"
유키나키P "2년 약간 넘죠? 원래 여기가 완전 사무동이고, 레슨이나 다른 용도로는 부적합해서, sephiaP가 사옥 이전을 계획했으니까."
슈라P "사실 회사 설립할 당시, 그러니까, ESEJ 시절에는 저기 신주쿠에 사무실을 둘려고 했다니까요."
블루 나폴레옹P "신주쿠요?"
유키나키P "신주쿠에 트윈타워로 그룹 일본 지역본부 사옥이 있어요. 거기에 두려고 했다가 좁고 이러니까, 아예 ESJ까지 여기로 빼버렸는데, 이전한다니까, 느낌이 묘하네요."
슈라P "그러게요. 아니, 근데 레슨 시설은 좋데요?"
유키나키P "여기보다는 낫다고 하더라고요. 방음도 잘 되어있고, 촬영을 통해서 레슨 상태도 확인할 수 있다던데요?"
음양P "그게…… 됩니까?"
슈라P "(생각 후) 아, 맞아요. 그 이야기 하더라고. 애들 다 그 말 듣고 곡하던데. 아하하하."
타노스P "죽었지. 방법적인 면에서는…… 이즈미도 그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유키나키P "뭐라고요?"
타노스P "설마 360도로 찍냐고."
슈라P "설마 360도로 찍겠어?? 아니, 물어볼까요?"
5분 후, sephiaP의 사무실
sephiaP "360도는 아니다."
유키나키P "그렇지?"
sephiaP "레슨시 표정이나 이런걸 체크하려는 거고, 또 음정이나 이런 것의 불안정을 확인하기 위한거지. 지금까지는 뭐 트레이닝 팀에서 태블릿으로 찍었잖아."
슈라P "그렇지. 아키하도 그렇게 해서 많이 체크 받았잖아요."
sephiaP "그런데 사실 또 COVD-19이 언제 끝날지 모르고, 해외 팬들은 관광오는 것도 어렵고 하니까, 레슨 한 것 중에서 가장 좋은 것을 인터넷에 올릴 수도 있을거 같고요."
유키나키P "애들 싫어하겠다."
sephiaP "근데 또 팬들은 좋아하지."
타노스P "흠…… 시즈쿠 입장에서는 솔로곡을 보여줄 수 있으니 좋을 듯 한데, 난리도 아니겠는걸요?"
sephiaP "아, 촬영 개시 일정 나왔는데……."
유키나키P "언제인데요?"
sephiaP "10월 2일, 나리타 국제공항요."
블루 나폴레옹P "나리타 공항??? 아니, 배우 확정도 다 안됐잖아요. 카나 빠져서 공백을 메울거라면서요??"
sephiaP "283에서도 몇몇이 나오기로 했고, 연합법인측도 나쁘지 않게 보는거 같아요. 그래서 촬영에는 무리가 없을거 같고요."
유키나키P "누가 나오는데요?"
sephiaP "안티카의 시라세 사쿠야, 방과후 클라이막스 걸즈의 아리스가와 나츠하가 오디션을 받아서 통과했다고 어제 퇴근 길에 토쿠시게 사토시씨와 칸다 마사키씨로부터 연락을 받았고, 알스트로메리아의 쿠와야마 치유키는 이미 출연 발표 났고요."
유키나키P "잠깐, 누구요? 칸다 마사키?? 이시하라 프로의 전 이사??"
sephiaP "응."
슈라P "그 거물이 sephiaP에게 연락한 것만 봐도 이거 기대감 크다는 건데."
sephiaP "내가 죄송스럽죠. 그런 분에게 연락받은 것도. 잘 해보이겠다고 했어요."
유키나키P "그런데 진짜 이거 보니까 우리회사만으로는 안 될 거 같네. 작중 치아키씨의 직속 상사가…… 토쿠시게 사토시라는데, 이분 이시하라 프로 소속 배우죠?"
sephiaP "응. 그 스페셜 당시 타치바나 카즈마역의 배우."
보살P "에? (서류를 보고서) 진짜 대형 프로젝트 맞구나. 근데, 차는요?"
sephiaP "여러가지 있죠. 일단 뭐 토요타 크라운이라든가, 렉서스 IS라든가…… 근데 치아키씨는 크라운은 싫다고 할텐데……."
슈라P "왜?"
sephiaP "집에 크라운이 사실 있거든요. 걔네 집에 한번 갔었는데, 크라운이, 2대인가? 있어가지고……. 기억하기로는 마제스타 한대에 로얄살롱 1대가 있었거든요."
보살P "으억!"
유키나키P "그나저나 우리 회사 사이트 있잖아요."
sephiaP "응."
유키나키P "몇개 언어를 지원하는 거에요?"
sephiaP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 정체. 4개네."
슈라P "간체는?"
sephiaP "넣으려고 했다가 돌아가는 꼴 때문에 뺐는데요?"
유키나키P "표기를 어떻게 한 거에요? 한국어는?"
sephiaP "원래는 국립국어원, 즉 대한민국 국립국어원에서 정한 외래어 표기법을 따르는 것이 원칙이에요. 실제로 나도 그걸 알기 때문에 그에 준용해서 쓰고 있고요. 대신에 옆에 영어표기를 넣고요."
슈라P "일어 표기가 아니라?"
sephiaP "사실 이거 때문에 우리과 애들이 피 많이 보던데……."
유키나키P "그래요?"
sephiaP "치아키하고 치나츠하고 둘이 제일 많이 당해요. 치나츠의 경우만 보더라도 (펜과 종이를 가져와서) 한자 표기는 相川 千夏이고 이걸 가나로 표기하면 あいかわ ちなつ인데……."
블루 나폴레옹P "그런데요?"
sephiaP "한국 외래어 표기법에 의거하면, 어두에 오는 파열음은 'ㅊ'발음이나 'ㅋ', 'ㅌ'발음이 아닌 'ㅈ', 'ㄱ', 'ㄷ', 어말에 오면 'ㅊ'발음이나 'ㅋ', 'ㅌ' 발음이 오게 하는데 예외적으로 つ는 무조건 '쓰'발음으로 하니까, 치나츠가 제일 피보지."
유키나키P "아, 그래서 표기 자체를……."
sephiaP "한국어 사이트 들어가면 대놓고 내가 '본 페이지는 문화체육관광부고시 제2017-14호 외래어 표기법을 준용하였습니다.'라고 적었고 괄호 안에는 통용 표기도 적었다니까."
유키나키P "그렇게 보면 토키코씨도 더럽게 복잡하겠네."
sephiaP "한국어 페이지 보고 토키코씨가 나 죽이려는거 겨우 설명했다니까요."
이래저래 나온 이야기 (40%)
괴짜P / 몬타나 : (자판기에서 음료수를 꺼내면서) 모처럼 315도 휴일이니 즐겨야지.
이때 시키가 들어오다가 괴짜P를 보자 움찔하고는 굳으며, 이에 괴짜P는 그런 시키를 보고는 이상하다는 듯 머리를 긁적이며 말한다.
괴짜P / 몬타나 : (머리를 긁적이면서) 왜 그러십니까?
시키 : (식은땀까지 나면서) 아, 아냐. 냐하하하...
괴짜P / 몬타나 : (평소답지 않은 시키 모습을 보고는 그저 고개를 갸우뚱하면서) 흐음? 그렇군요.
시키 : (자판기 앞에 가서는 생각으로) "그 괴짜P 씨가 과거에 사람을 죽이던 암살자였다니, 믿기지가 않아..."
괴짜P / 몬타나 : 저, 이치노세 씨...
시키 : (화들짝 놀라면서) 히익!
괴짜P / 몬타나 : (화들짝 놀라는걸 보고는 의심을 가지면서) ...엥? 왜 그러세요? 꼭 귀신 본거마냥...
시키 : 아, 아니야...그, 그래서, 용건이 뭔데, 괴짜P 씨...?
괴짜P / 몬타나 : 전화기 떨어트리셨어요.
시키 : (곧바로 주우면서) 아, 그렇구나, 냐하하~ 나도 정신머리 하고는...
괴짜P / 몬타나 : 아 그러고...
시키 : (부들부들 떨면서) 뭐, 뭔데?
괴짜P / 몬타나 : 왜 그렇게 떠세요? 제가 뭔 잘못이라도...?
시키 : (이에 못참겠는지 결국 도망치다시피 나가면서) 아무것도 아니니 그냥 가볼게!!!
괴짜P / 몬타나 : (시키가 도망간게 영 이해가 안된듯한 표정으로) ...에?
잠시 후, 3과 사무실.
하울P : (핸드폰으로 게임하다가 말고는) 시키가요?
괴짜P / 몬타나 : 네, 오늘 보니까 날 무슨 귀신 쳐다보듯이 하던데.
하울P : (자기딴에도 이상한지 말하면서) 이상하네. 평소엔 프레데리카와 음양 상네 슈코와 함께 괴짜 파이센네 사무실 자주 놀러가더니.
괴짜P / 몬타나 : 그랬어요?
하울P : 파이센 없을때도 자주 갔었어요. 나랑 마유가 꽁냥거리는거 보기가 영 그렇다나...
괴짜P / 몬타나 : 허어, 그럼 오늘은요?
하울P : 나가긴 했는데... 파이센네 사무실 안갔어요?
괴짜P / 몬타나 : 내 휘하 사무원 2명과 사이온지 아가씨만 빼고는 아무도 안오던데...
하울P : 아, 그래요?
괴짜P / 몬타나 : 네.
하울P : 허어...그럼 난 알려줄거 다 알려줬으니까 파이센은 가봐요. 나 이거 보스 깨야해서.
괴짜P / 몬타나 : 뭐하는데요?
하울P : 그건 말 못해요.
괴짜P / 몬타나 : 허어. 그럼 나 가봅니다.
하울P : 예.
이에 괴짜P는 3과 사무실 밖으로 나오며, 그렇게 밖으로 나오자 여전히 괴짜P를 피해다니는 대부분의 아이돌들을 보고는 지긋지긋하다는 표정으로 한소리 한다.
괴짜P / 몬타나 : 아니, 내가 아무리 이미지 관리 안하고 다녔다지만은...나에 대한 소문이 어떻게 났길래 그런거야?
괴짜P는 그 한마디를 하고는 지하 주차장 쪽으로 내려가며, 이에 차량을 손보고 있는 미요를 보고는 한마디 한다.
괴짜P / 몬타나 : 요, 하라다 씨.
미요 : 아, 괴짜P 씨네요. 무슨 일이세요?
괴짜P / 몬타나 : 다름 아니라, (이에 저 멀리 세워져 있는 포드 밴을 가리키고는) 저 덩치 큰 욕조, 점검 부탁드릴까 하는데요.
미요 : 그런가요?
괴짜P / 몬타나 : 네, 제때 점검하고 이상 있음 바로 캐치해서 수리해야하니까... 게다가 저건 장거리 많이 뛰고 그래서요.
미요 : 알았어요. 그럼 다른건 또 있으신가요?
괴짜P / 몬타나 : 아뇨 아뇨, 그게 전부입니다.
미요 : 알았어요.
괴짜P / 몬타나 : 그럼 전 다시 올라가봅니다.
미요 : 네.
이에 괴짜P는 다시 엘레베이터를 타고는 아이돌 사업부 층으로 올라오며, 이내 사무실로 들어오자 괴짜 호주인이 한마디 한다.
괴짜 호주인 : 저 선배, 잠시 귀 좀 빌릴 수 있을까요?
괴짜P / 몬타나 : (선뜻 내주고는) 말해봐요.
괴짜 호주인 : (귓속말로) '벽에 총탄 자국이 있는데, 어떻게 된거에요?'
괴짜P / 몬타나 : (귓속말을 듣고는 황당하단 표정으로) 에? 그게 왜 내 짓이라고 생각하는건데요?
괴짜 호주인 : 아니, 셰필드 양에게 물어봐도 자긴 아니라고 하고, 그렇다고 사이온지 씨가 쏠리가 없으니까 당연 남은건 선배밖에 없죠.
괴짜P / 몬타나 : 참나, 그럼 렉싱턴 씨만 알아둬요. (이에 한손으로 정장 안쪽을 보여주자 주머니에 걸려있는 리볼버가 나오면서) 나 개인 호신용으로 총 들고 다녀요. 저건 내가 뭘 잘못 들어서 쏜거고.
괴짜 호주인 : 일본에서는 불법 아니에요?
괴짜P / 몬타나 : 그래서 숨기고 다니는건데, 혹시 몰라요. 내가 야쿠자랑 싸우는데 마땅찮은 무기가 없으면 어찌 될지.
괴짜 호주인 : 그렇다고 야쿠자랑 싸울 일은 없잖아요. 게다가 이 총 어디서 난거에요?
괴짜P / 몬타나 : ...밀수입으로요. 자세한건 노 코멘트로 칠게요.
괴짜 호주인 : 에에?
마리아 : 삼촌! 그러고 존 씨! 둘이서 뭔 얘기 하고 있는거에요?
괴짜P / 몬타나 : 아, 별거 아니다. (이에 책상 쪽에 앉으면서) 그럼 간만에 여기서 마우스 잡아야지.
마리아 : 그 모니터 바꾸면 안되요?
괴짜P / 몬타나 : 왜? 아직 쓸만한데...
마리아 : 저번에 저 모니터로 작업하다가 눈이 뻑뻑해 죽는 줄 알았다고요.
괴짜P / 몬타나 : 안약이 있잖니.
마리아 : 안약도 한계가 있다고요.
괴짜P / 몬타나 : 거 참...알았다 알았어... 이건 우리 집에다가 갖다놓고 중고로 LCD든 LED든 하나 구해야겠네.
괴짜 호주인 : 선배 유독 셰필드 양에겐 무르네요.
괴짜P / 몬타나 : 거의 내 조카나 다름없으니까...뭐 별 수 없죠.
# 괴짜P의 진실을 알고는 괴짜P를 피해다니는 시키. (50%)
괴짜P, 미요에게 포드 밴의 점검을 맡긴 상태. (70%)
벽에 난 총탄 자국에 대한 괴짜P의 해명. (60%)
마리아의 요청에 결국 모니터를 바꾸기로 한 괴짜P. (100%)
괴짜P "Wait! You mean that……(잠깐만요! 그러니까 지금 총괄 프로듀서씨 말은…….)"
sephiaP "맞아요. 10월 2일에 촬영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제작 발표는 10월 1일에 할 예정인데 이건 온라인으로 할 예정이고요."
람쥐P "315쪽……도 나와요?"
sephiaP "거긴…… (괴짜P를 보고서) 아쿠노 히데오씨가 오디션을 봤다면서요?"
괴짜P "그렇죠. (잠시 말을 멈추곤) 그걸 어떻게 아시는 겁니까?"
sephiaP "타치 씨가 나한테 그러던데요? 사이온지 그룹 계열에서 누가 오디션 봤는데, 나보고 알고 있냐고. 그래서 내가 '315 프로 아니냐? 어떻게 알고 있었냐?'하니 '그쪽 아이돌 이야기 듣고 보러 왔다.'라고 말했다고 하더라고요."
슈라P "그럼 분명 사나에씨겠네."
sephiaP "사나에씨죠. 뭐. 둘이 예전 경찰 선후배 사이였으니까."
유키나키P "아니, 그런데. 315도 안다면, 이 업계에선 이미 다 이야기 나온거 아니에요? 315 쪽도 연기 가능한 아이돌이 한 둘이 아닌데다가 예전 우리 346 시절에도 같이 드라마나 이런거 찍은 적도 있으니까, 어느 정도는 검증은 되었을거고……."
sephiaP "완벽한 건 아니잖아요. 물론 이제 검증이 된 아이돌들은 다행인데, "
같은 시간, 레슨실
치아키 "아, 잠깐만. 이거 차에 오르면서 대사 해야 하는건데……"
미나미 "거기서 차를 타야 하는데…… 뭔 차에요?"
치아키 "(대본을 샤프로 동그라미를 치면서) 그게 안 나와있어."
루미 "그러고보니 그 부분은 프로듀서가 촬영때 쓴다고 했나?"
치아키 "네."
토키코 "가관이군, 그 양반도."
치나츠 "크라운 아냐?"
유미 "(고개를 저으면서) 크라운 아닐거라고 하던데."
치아키 "나 크라운 싫어해."
세이라 "왜???"
치아키 "그 차 홋카이도 집에만 2대 있다고! 완전 아저씨 취향이잖아!"
(그 말에 전원 피식 웃는 중)
미도리 "(대본을 보고서) 그러고 보니 그 대사가 들어가 있네요."
히로미 "진짜로요?"
미도리 "(히로미에게 보여주면서) 1화에서 대놓고 들어갔어."
치아키 "미도리씨."
미도리 "네??"
치아키 "그 부분 좀 연습 도와줄 수 있어?"
미도리 "아, 네."
치아키 "원래 이거 토쿠시게씨가 상대라…… 쉽지 않은데."
시이카 "제1화 Scene 25-1, 연습 들어갈게요. 장소는 서부서 정문 앞입니다."
치아키 "OK."
치아키 "S220계…… 크라운……인가요?"
미도리 "(약간 저음으로) 아무래도, 경찰차로서는 가장 많이 쓰이니까. 다이몬 형사도, 자주 타게 될거 같은데."
치아키 "개인적으로 별로입니다."
미도리 "어째서?"
치아키 "아저씨 이미지 잖습니까? 그리고 계장님께서는 엘리스를 타신 적 있다면서요."
미도리 "틀린…… 말은 아니지. 10년도 넘은 이야기지만."
아이 "잠깐. 그 부분 말이야."
치아키 "네."
미도리 "네?"
아이 "부하 형사가 상사에게 대놓고 태클 거는거 같은데, 원래 대본이 이래?"
레온 "(대본을 보고서) 좀 차갑게 말한다는 지문이 있어요."
미쿠 "그런데 실제로 그랬다간 엄청 혼날거 같다냐."
유미 "사실 배경지식을 좀 알아야 한다고 하더라고."
나츠키 "무슨 말이야?"
미유 "(대본 밑을 보여주면서) 여기 주석을 보면, 타치바나 카즈마는, 서부경찰 스페셜에서 로터스 엘리스를 탄 것으로 나와. 우리는 이 작품을 모르니까, 그이가 각본가와 이시하라 프로쪽에 의뢰해서 주석을 달아달라 한거야."
미쿠 "(주석을 보고서) 우리 총괄은 그런 면에선 특이하다냐."
리이나 "그러게."
헬렌 "그런데 적은 어떻게 되는 거야?"
미나미 "최종 보스는 마지막에 나오는 거로…… 알고 있어요."
세이라 "알았어. 그런데, 차는 뭐 타는건지 안 나와?"
치아키 "설정상 영국에서는 맥라렌…… 잠깐, 프로듀서 미쳤어?? 맥라렌?"
아이코 "에?"
카나데 "어디, 미나미씨, 대본 좀 줘봐."
치아키 "아니, 이건 설정집을 봐야 해! 설정집에 의하면 치하루가 스피드 매니아란 설정이 붙어있다는 거야."
아야 "잠깐, 우리 회사에서 알아주는 스피드스터라면, 우리 프로듀서 아냐? 못말려."
신 "아니, 나도 속도는 내긴 하는데~ 그 정도로??"
치아키 "뭐. 그렇긴 한데 (가져온 설정집을 보면서) 영국에서 탔던 차는 맥라렌 540C……. 진짜 무슨 생각인지."
유이 "540C가 빠른가?"
미요 "(아리스의 도움을 받아 검색한 후) 사실 엔트리 모델이라고 하는데, 그래도 최고속도는 320km. 프로듀서에게 설정 바꿔달라고 해봐."
치아키 "그럴려고."
보살P "보도자료는 언제 내실 겁니까?"
sephiaP "내일요."
나이트P(리리스) "(뭔가 진동을 느끼고) 음?"
sephiaP "무슨 일이에요?"
나이트P(리리스) "아, 치아키씨 문자인데, 설정 수정 가능하냐는데요."
sephiaP "그거 협의 필요한데…… 차량 문제 때문이죠? 맥라렌으로 설정된거."
나이트P(리리스) "네."
카에데 매니저 "무슨 약을 하시고……."
sephiaP "그러게요. 바꿀까? 근데 또 마땅한 차가 생각 안 나서…… 좀 들쑤셔봐야 할거 같은데."
회의 중에 연락온 치아키 때문에 머리가 아파진 sephiaP (80%)
@참고 : 원작 서부경찰은 당시 닛산이 메인 스폰서로 나온 덕에 주인공인 다이몬 케이스케는 닛산 스카이라인 2000 터보 C211형 모델과 페어레이디 Z 280Z-T를 탑승했다. 2004년 스페셜에는 별별 차종이 다 나온 것이 차이점.
괴짜P / 몬타나 : (혼자서 딴거하다가 얘기하는걸 듣고는) 뭔 얘기 중입니까?
sephiaP : 아, 치아키 씨가 설정 수정에 관해서 문자를 보내서요.
괴짜P / 몬타나 : (가까이 와서는) Lemme see. [ 좀 봅시다. ] ...차량 설정이 멕라렌...이건 내가 봐도 영...
sephiaP : 그래서 바꿀까 하는 중인데, 혹시 생각나는거 있어요?
괴짜P / 몬타나 : ...BMW? 내 알기론 영국 경찰들이 쓰는거로 아는데...
나이트P / 리리스 : 그건 너무 흔한거 같고, 다른 차는요?
괴짜P / 몬타나 : ...로터스 에스프리? 007 시리즈에서 본드카로 쓰였잖아요.
sephiaP : 1세대 에스프리 얘기하는거면 전 반대에요, 그렇게 오래된 차를 쓸수는 없다고요. 가장 마지막 세대의 연식도 벌써 16년 이상이나 차이가 나는구만...
괴짜P / 몬타나 : ...그런가? 그럼 로터스 엘란은...
나이트P / 리리스 : 그건 더 오래되었잖아요. 솔직히 도움이랍시고 본인 취향의 차만 말하는거 아니에요?
괴짜P / 몬타나 : (머리를 긁적이면서) 끄응...
슈라P : 차라리 케이터햄 세븐은 어때요? 로드고잉 머신으로는 그것만한게 없는데.
sephiaP : 고려해볼게요.
유키나키P : 아는 차가 없어서 뭐라 말해야 할지 영...
람쥐P : 저도요.
괴짜P / 몬타나 : 복스홀 - 로터스 칼턴? 이건 진짜 내 취향 빼고 얘기한거에요.
sephiaP : (어처구니 없는 표정으로) 어째 말하는 차마다 20세기를 넘기질 못해요?
괴짜P / 몬타나 : 나 요즘 차 모른다고요...
슈라P : 복스홀 아스트라는 어때요? 나 방금 구글링해서 찾아본건데.
sephiaP : 오펠 아스트라의 리뱃징 아니에요 그거?
슈라P : 그러긴 한데, 영국 한정으로 고성능 모델인 VXR 있더라고요. 내 아는한.
괴짜P / 몬타나 : (열심히 구글링하면서) 어우, 요즘 차들은 뭘 봐도 모르겠단 말이야...
슈라P : (그런 괴짜P가 영 애처로운 듯한 모습으로) 형씨, 그냥 포기해요...형씨 태어난 나라가 올드카 천국이라 그런 말 할수 밖에 없는거 아니까...
괴짜P / 몬타나 : 아니, 나도 할 수 있다고요! (이에 대략 16년식으로 보이는 WRX STI의 사진을 보여주고는) WRX STI! 이거 어때요! 영국 시장에도 판매되었다 하니까...
sephiaP : WRX STI라... 체크해둘게요.
이후 주로 두 사람에 의해 여러 차들이 리스트에 오르며, 이에 최종적으로 세 차량만 남게 된다.
sephiaP : 자, 케이터햄 세븐과 미쓰비시 랜서 에볼루션 FQ 440MR, 그러고 재규어 XF-S가 치종적으로 남게 되었는데, 여러분은 뭘 고를거에요?
괴짜P / 몬타나 : 랜서 에볼루션이요.
슈라P : 그럼 난 케이터헴 세븐.
유키나키P : ...XF-S?
# 치아키가 하는 역할의 영국 시절 차량 설정으로 회의 주제가 바뀐 상태. (CAR%)
sephiaP "에보 X FQ440 MR, 케이터햄 세븐, XF-S인데……. 이걸 이시하라 프로쪽에 제안하니까, 난리가 났어요."
유키나키P "왜?"
하울P "왜요? 파이센?"
sephiaP "사실 이거, 드라마 마지막 편에 등장시킬 예정인 차거든."
슈라P "진짜로?"
sephiaP "응. 사실 에보 X FQ440 MR이야, 중고 에보 X를 산 뒤에 미쓰비시 자동차 애들을 열나게 갈궈서 부품을 내놓으라 한 뒤에 고텐바에 있는 우리 회사 팩토리에서 똑같이 만들면 되고……."
람쥐P "으하하하!!"
sephiaP "아니, 정말로. 아님 영국에 있는 친구에게 부탁하면 땡이고, XF-S도 수틀리면 영국에서 하나 들여오면 되거나 아님 재규어 재팬을 볶아야지."
슈라P "아, 그거 마지막에 나오는 거에요?"
sephiaP "각본가 영감님이 그렇게 제안했다는 거에요. 그래서 좀 거기서도 각본가 영감님 급히 오시라 해서 회의를 했는데…… 케이터햄은…… 좀 그렇다는데……."
괴짜P(몬타나) "아……."
보살P "케이터햄이 왜요?"
sephiaP "이게, 차를 좀 아는 사람들이라면 알겠지만, 막말로 전자장비도 없어요. 서부경찰하면 특수차량인데, 지붕도 없으니까……."
유키나키P "지붕 없어요??"
sephiaP "말 그대로 공도를 달리는 고전 포뮬러카라니까!"
(다른 프로듀서들, 그 자리에서 경악, 유키나키P는 마시려던 물을 그대로 컵에 다시 뿜어버림.)
sephiaP "전자제어? 그런거 없어. ABS도 없는데. 아마 치아키씨가 그걸 알면 슈라P 잡으러 들걸?"
슈라P "아, 인정할게요. 그럼 뭐 에보하고 XF-S로 압축이네."
선인P "저…… 하나만 제안…… 해도 됩니까?"
sephiaP "네."
선인P "그…… 치아키 자매님이 연기하시는 인물의 고향이 어디인지……."
나이트P(리리스) "출신지는 도쿄, 하지만 어렸을 때 홋카이도로 이주해서 삿포로에서 고등학교까지 다녔고, 호세이대학을 다니면서 도도부현 경찰채용 제2종 시험에 합격했다는 설정인데, 이는 형사로서의 스승이자 조부인 다이몬 케이스케의 영향 때문이다. 란 설정이 붙어 있습니다."
sephiaP "어쩌다가 와타리 테츠야씨하고 조손 관계란 설정이 붙어버렸는지 모르지만…… 혹시 추천하시는 차 있으세요?"
선인P "그렇다면 오마쥬 및 추모의 의미로 스카이라인을 쓰시는 것은 어떻겠습니까?"
sephiaP "V37 말입니까?"
유키나키P "V37? 2리터?"
선인P "아닙니다. 그 최근 차로……."
sephiaP "3리터 모델이죠? 이거는…… 아쉽게도 인피니티가 영국에 안 팔리는데, 대신 이제 메인 수사용 차량으로 넣자고 해보겠습니다."
선인P "(고개를 숙이면서) 승인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sephiaP "아니에요. 사실 메인 수사차량으로 스카이라인하고 Z를 쓰자는 제안이 있었어요. 크라운은 너무 흔해서……."
음양P "아아……."
유키나키P "복면 수사차량으로 나와도 되는거 아냐?"
sephiaP "뭐, 그것도 있는데 2리터 터보로 부족하지. 범인 차가 뭐로 나올 줄 알고요."
회의 종료 후, 휴게실
유카 "요즘 대세는 다운사이징이긴 하지만, 그래도 이미지라는게 있죠."
유키나키P "뭐, 그렇긴 하죠. 그런데 극중 차량들이 막 최첨단 컴퓨터나 이런게 들어가 있으려나요?"
sephiaP "뭐, 70년대처럼까지는 아니더라도 패드 같은거 심어놓으면 될거라던데?"
유키나키P "아이패드 같은거?"
sephiaP "에. 고려해봤는데, 그 정도는 충분하더라고요."
사이킥P "생각해 보니 노아씨나 유코씨도 범죄자로 나올 수 있는 거죠?"
sephiaP "(생각 후) 네. 그렇죠."
유카 "그나저나 방송국은요?"
sephiaP "일본은 TV 아사히, 한국은 채널 J, 방송 종료 후에 넷플릭스에 공개 예정입니다."
슈라P "아예 전세계 동시 송출이구만!"
sephiaP "그렇죠."
유키나키P "그런데 어떻게 결정해요?"
sephiaP "치아키씨에게 보여주고 선택하게 해야지. 어떻게 해요."
30분 후, sephiaP의 사무실
치아키 "1세대 재규어 XF 또는 2세대 XF-S, 미쓰비시 랜서 에볼루션 X FQ440 MR, 그리고 메인 수사차량은 스카이라인 400R? 농담이지?"
sephiaP "일단은. 영국 시절에 탄 차는 저 두대 중 하나로 압축이고."
치아키 "직접 테스트 해도 되는 거야?"
sephiaP "테스트 드라이버는 저하고 나이트P가 하면 되겠죠?"
치아키 "영광이지."
촬영을 위해 차량 테스트를 진행하게 된 sephiaP (100%)
10월 2일, 315 프로덕션 사무소 3층 회의 공간.
이시카와P : 그래서 저희쪽에서는 아쿠노 히데오 씨가 이글 측에서 진행하는 드라마 프로젝트에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이 이상 질문 있으신 분 계신가요?
요시오P : 저 있는데...
이시카와P : 무엇인가요, 카미사카 씨?
요시오P : 드라마 프로젝트에 면접을 본게 아쿠노 씨 뿐인가요?
이시카와P : 그게, 원래는 FRAME 맴버 전원이 보려 했는데, 신겐 세이지 씨는 아시다시피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아직까지 자택에서 쉬고있는 중이고, 키무라 류씨는 하필 그 날에 일이 생겨서 못보았다고 하네요. 이외에도 추가 지원이 필요하다고 오면 더 투입시킬 생각이 있긴 합니다.
요시오P : 그런거군요.
괴짜P / 몬타나 : 여기서 질문 하나 더.
이시카와P : 무엇이죠, 블루스 씨?
괴짜P / 몬타나 : 만일 더 투입시킨다 하면은 20대 이상의 아이돌들을 내보낼겁니까?
이시카와P : 그럴 생각입니다. 다만 경우에 따라 10대 아이돌 분들을 투입시킬 수도 있죠.
괴짜P / 몬타나 : 아하...
이시카와P : 그럼 더 이상 질문이 없으면 여기서 회의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이시카와P를 제외한 일동 전원 : 네.
잠시 후, 사무 공간.
괴짜P / 몬타나 : 생각해보니 오늘이 촬영일이라고 하네요.
괴짜 러시아인 : 그러게요, 잘 찍으려나?
괴짜P / 몬타나 : 뭐, 잘 찍겠죠. 1과 사람들이 워낙 만만치 않은 만큼...
괴짜 러시아인 : 흐음... 아 그래.
괴짜P / 몬타나 : 왜요?
괴짜 러시아인 : 선배 총 들고 다녀요?
괴짜P / 몬타나 : (당황한 표정으로) ...그거 어디서 들었어요?
괴짜 러시아인 : 호주인 선배한테서 들었는데...
괴짜P / 몬타나 : (골치 아픈 표정으로) 나 원 참, 다른 사람에게 얘기하지 말라고 했건만...
괴짜 러시아인 : 밀수했다고 들었는데, 도대체 어떻게 한거에요?
괴짜P / 몬타나 : 그건 말 못해요. 그러니 더이상 묻지 마요.
괴짜 러시아인 : 알았어요.
요사오P : (바로 맞은편 책상에서) 아까부터 둘이서 뭔 얘기 하고 있는거에요?
괴짜P / 몬타나 : (일본어로) 아, 아무것도 아니에요.
괴짜 러시아인 : (역시 일본어로) 그냥 사적인 얘기에요, 사적인 얘기.
요시오P : 그래요? 그럼 알았어요.
괴짜P / 몬타나 : (다시 영어로) 아무튼, 코자크 씨, 오늘 끝나고 술 한잔 어때요?
괴짜 러시아인 : 좋죠.
??? : (문 열고 들어오면서, 남부 억양의 영어로) 여기가 야릭(= Yarik, 야로슬라프 / Yaroslav의 별칭) 씨와 알렉스 (= Alex, 알레한드로 / Alejandro의 별칭) 씨가 있다고 들었는데.
괴짜P / 몬타나 : 잠깐, 이 목소리...내가 생각하는 그 목소리 아니죠?
괴짜 러시아인 : 저도 똑같은 생각 했는데, 설마... (이에 일어나자 아는 얼굴인듯 반갑게 맞이하면서) 맞네! 우리 NASA 에이스 팀의 에이스이자 우리팀의 홍일점이였던 아일랜드계 미국인 동기!
괴짜P / 몬타나 : 아니, 잠깐만. 오라이언 (= O'Ryan, 아일랜드계 성씨) 씨가 왔다고요?
제시카 오라이언 / 괴짜 미국인 : (영어로) 벌써 몇년 만이야...마지막으로 본게 8년 전인가? 야릭 씨는 그대로인데, 알렉스 씨는 뭐랄까, 아예 사람이 달라진거 같네요?
괴짜P / 몬타나 : 이건 사정이 있어요.
괴짜 미국인 : 뭔데요?
괴짜P / 몬타나 : 그건 나중에 말해줄게요. (이에 생각으로) "죽었다 살아난걸 그대로는 못말하니 거짓말을 해야겠지만은..."
괴짜 미국인 : 뭐, 좋아요.
괴짜P / 몬타나 : 그나저나, 오라이언 씨가 여긴 왠일로...?
괴짜 미국인 : 아, 몰랐어요? 저 몇년 전에 NASA 관두고 사이온지 그룹 미국 지사에 취직했다가 이번에 일본 본사로 발령받았어요. 그러고 그룹 차원에서 계열사에 본사 사람을 파견내보내라 해서... 제가 여기있는거고요.
괴짜P / 몬타나 : 잠깐만, 그렇다면은...우리 직속 상사라는거 아니에요?
괴짜 미국인 : 뭐 그렇죠. 다만 여러분 두분을 봐서라도 짜게는 안굴테니까 그런줄 알아요.
괴짜P / 몬타나 : 그나저나, 일어는 할 줄 알아요?
괴짜 미국인 : (일본어를 능숙하게 하면서) 제가 그걸 못할줄 알고요?
괴짜 러시아인 : (러시아 억양이 섞인 일어를 하면서) 와, 발음 보니 우리보다 더 잘하네...우린 각자 언어 티가 나는데...
괴짜 미국인 : 어학원에 다니면서 교정받았거든요.
괴짜P / 몬타나 : (시카고 억양이 섞인 일어를 하면서) 근데, 왜 이시카와 씨가 우리한테 말을 하지 않았지...?
괴짜 미국인 : (다시 남부 억양이 섞인 영어를 하면서) 아, 제가 비밀로 해달라 했거든요, 후후.
괴짜P / 몬타나 : (영어로) 근데, 차는 뭐 타고 왔어요?
괴짜 미국인 : 제가 뭐 타고 왔는지 보면 알렉스 씨가 기절할걸요.
괴짜P / 몬타나 : (궁금하단 표정으로) 에? 뭐길래...
괴짜 미국인 : 일단 나와봐요.
괴짜P / 몬타나 : (여전히 궁금하단 표정으로) ...에?
잠시 후, 밖. 괴짜P가 괴짜 미국인의 차를 보자마자 못살겠다는 듯 뒷목을 잡고는 넘어지려 하며, 이에 괴짜 러시아인이 받쳐주고는 한마디 한다.
괴짜P / 몬타나 : (아주 죽으려 하면서) 내가 저걸...저...어우...!
괴짜 러시아인 : 아니, 선배가 준 차를 아직도 갖고 있었어요?
괴짜 미국인 : 사실 본래 타고 다니는 차는 따로 있는데, 알렉스 씨 놀래켜줄려고 일부러 타고 온거에요.
이때 카메라가 차 쪽으로 돌아가더니 다름 아닌 미국 수출형 유고 GV가 서있으며, 이에 괴짜P는 그 시절 악몽이 떠오르는 듯 괴짜 미국인을 보고는 한마디 한다.
괴짜P / 몬타나 : (제대로 경악한 목소리로) 저걸 폐차 안했어요!?
괴짜 미국인 : 비록 알렉스 씨가 타던거지만 저에게는 역시 첫 차였으니까요.
괴짜P / 몬타나 : 난 저거 타고 다닐 때가 제일 악몽이었는데...
괴짜 미국인 : 엔진 미션 이런거 다 갈았다고요? 그래서 지금은 조작감이 다를걸요? 어때요? 운전해볼래요?
괴짜P / 몬타나 : (단호하고도 큰 목소리로) 싫어!!!!!
괴짜 러시아인 : 선배, 좀 진정하시고... (이에 괴짜 미국인을 보고는) 저거 몇만 탔어요?
괴짜 미국인 : 약 50만 km?
괴짜 러시아인 : 와...괜히 우리가 NASA의 괴짜들이라 불린게 아닌거 같네요.
# 회의 후에 온 예상 외의 손님. (SURPRISE%)
괴짜P, 전혀 예상하지 못한 곳에서 자신의 악몽이자 첫 차인 유고를 보고는 뒤집어짐. (OVER 9000%)
@ 제시카 오라이언 / 괴짜 미국인
- 1986년생, 미국 루이지애나 주 뉴올리언스 시 출신.
- 소유 차량
* 1990 자스타바 코랄 / 유고 GV - 괴짜P로부터 물려받은 차량.
* 2019 미쓰비시 파제로 - 일본에 오면서 구입한 차량.
@ 아실분은 아시겠지만...미국 시장용 코랄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sephiaP "(선글라스를 낀 상태로 작은 목소리로) 런던 편이 하네다에 떨어질 줄 몰랐는데……."
토쿠시게 사토시 "(작은 목소리로) 아예 몰랐어요?"
sephiaP "(쓴 웃음을 지으면서) 전 나리타인 줄 알았어요."
루미 "2010년부터 여기라던데?"
sephiaP "제대로 헷갈렸네."
촬영 감독 "쿠로카와군, 준비 됐나?"
치아키 "네."
촬영 감독 "시작 하지."
스태프 "제1화 1-1, 공항 도착 장면 Take 1 들어갑니다. 슛!"
(하네다 공항 2터미널 국제선 입국장 문이 열리고 몇몇 사람들이 나옴과 함께 치아키가 걸어나오고 장면은 그곳에서 대기 중인 한 남성에게 향함.)
촬영 감독 "컷!"
치아키 "뭐 잘못 됐네요?"
촬영 감독 "아니에요. 잘 찍었어요. 약간 긴장한 얼굴을 잘 살렸네. (sephiaP를 보고) Mr.Song, 잠시 이야기 좀 합시다. 쿠로카와 군은 잠시 영상을 보도록 해요."
sephiaP "네."
치아키 "네."
공항 로비 한 쪽
촬영 감독 "문제 없이 잘 끝날거 같군요."
sephiaP "다행이긴 한데, 차량이 저희가 생각한 것과 다르더라고요."
촬영 감독 "뭐 별 수 있겠습니까? 잘 되도록 해야죠."
sephiaP "네. 아, 그런데 게스트로 누가 나오나요?"
촬영 감독 "생전에 고인과 아시는 분이죠.
아쿠노 히데오 "긴장한게 역력한게……."
치아키 "죽겠어요. 우리 총괄 프로듀서가 기자회견 종료때까지 이야기를 다 하더라고요."
토쿠시게 사토시 "사실 이, 작품이…… 그쪽도 알겠지만, 우리 회사 마지막 작품이 될거에요. 대충 내용은 들어서 알죠?"
치아키 "알고 있습니다. 프로듀서님도 그걸 아쉬워하셨는데, (표정을 바꾸면서) 군단의 명예에 누가 되지 않게 하겠습니다."
나이트P(리리스) "(수첩을 본 후) 게스트는 누구에요?"
토쿠시게 사토시 "아, 돌아가신 와타리 이사님하고 잘 아시는 분인데…… 아하하하……."
촬영 스태프 "어때요?"
나이트P(리리스) "긴장한게 티가 너무 나는데요?"
치아키 "좀 멀리서 찍지는…… 확실히 긴장했네."
sephiaP "어때요?"
치아키 "너무 긴장했어. 아……. 이렇게 긴장하면 안되는데……."
루미 "괜찮겠어?"
치아키 "해야죠. 그래도."
같은 시간, 신바시 사옥
미나미 "지금 치아키씨, 촬영 중이겠죠?"
유미 "그러게요."
시노 "지금 루미가 보낸 사진은 화면 체크 중인 사진이라는데……."
미유 "이게 본편에 들어갈 첫 장면이라네."
치나츠 "아, 그나저나 오늘은 공항씬만 찍는거야? 어디까지 찍는거야?"
엔젤P(프레이야) "오늘 가능하면 1화 전반부 중 앞부분을 다 찍을 예정이긴 해요. 그래서 오늘 예정 촬영은 아마도 경시청 현지 촬영같은데요?"
카코 "경시청이요? 허가 받았어요?"
엔젤P(프레이야) "아뇨. 외관만 경시청 촬영이고, 세트는 따로 찍을…… 왜 세트가 우리 회사 사무실?"
후미카 "네??"
카나데 "뭔 소리야?"
엔젤P(프레이야) "여기서 찍는다는데요?"
하네다 국제공항
sephiaP "아, 그거 솔직히 로케이션지를 찾지 못했고요. 또 저희 곧 이전하잖아요. 하는 김에 사무실 세트는 거기서 찍기로 했어요."
엔젤P(프레이야) "(전화 반대편) 그럼 서부서 외관만 예전거 그대로 쓰는 거네요."
sephiaP "네. 그렇죠."
신바시 사무실
유키나키P "그렇다면 이제 유이 촬영은 언제에요?"
엔젤P(프레이야) "내일 모레 쯤 될거 같네요. 내일은 다들 레슨이니까요."
유키나키P "아, 그, 촬영지 안 정해졌죠?"
엔젤P(프레이야) "아, 네. 아시는데 있으세요?"
유키나키P "저희집 옆에 빈 집이 있거든요. 거기 부동산 중개사 아저씨에게 촬영용으로 허락을 받아놨는데, 거기서 쓰자고 하시죠."
엔젤P(프레이야) "이야기 해 보죠."
촬영 1일차의 상황 (60%)
유키나키P "아, 그나저나 치아키씨, 차량은 어떻게 간다고 하던가요?"
엔젤P(프레이야) "재규어 XF-S X260에 스카이라인 V37 400R요. 원래 푸가로 하실래요? 했더니 푸가는 덩치가 크잖아요."
유키나키P "확실히…… 그렇죠. 아니, 근데 모니카씨는 뭐 그리 잘 알아요? sephiaP도 아니고?"
엔젤P(프레이야) "(웃으면서) 같이 갔거든요."
유키나키P "아……."
엔젤P(프레이야) "그래서, 푸가하고 크라운이 비슷한 사양이다보니까, 한단계 낮은 등급의 스카이라인으로 가는 것도 나쁘지 않을거 같아서요."
유키나키P "잠깐, 그럼 재규어 XF는 좀 크지 않아요? 듣기로는 동급 사이즈면 XE가 있는데……."
엔젤P(프레이야) "아!"
유키나키P "그거 한번 다시 이야기 해 봐요. 난 차알못이긴 한데, 스카이라인 쓸거면 XF는 크지."
엔젤P(프레이야) "(한숨을 쉬고) 오시면 이야기 해볼게요."
이시카와P : 그래서...여기 본사에서 직접 오신 이분이 당분간 저희 감독 역할을 한다고 합시다.
괴짜 미국인 : 제시카 오라이언이에요, 잘 부탁 드려요.
괴짜P / 몬타나 : (어제 일때문인지 영 찜찜한 표정으로) 으음...
요시오P : 왜 그래요?
괴짜P / 몬타나 : 아, 아무것도 아니에요.
괴짜 미국인 : 뭐 걸리는 게 있는가요, 스콧 씨?
괴짜P / 몬타나 : (선글라스를 올리고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네, 아무것도 아니고 말고요...
괴짜 러시아인 : (괴짜P를 보고는 러시아어로) 선배 불편한거 다 티나요.
괴짜P / 몬타나 : (역시 러시아어로 답하면서) 나도 알아요. 근데 NASA 시절 후배가 갑자기 직속상사가 된 걸 생각하면은...
괴짜 미국인 : 거기 두분, 그만 쑥덕거리고. 다들 가서 일하자고요, 일.
무라사키 : 그 전에, 질문 있는데...
괴짜 미국인 : 무엇인가요?
무라사키 : 오라이언 씨는 315 내 어디서 지낼 예정인가요?
괴짜 미국인 : 사장실을 쓸 수 밖에요. 듣자하니 원래 사장인 사이토 씨가 감옥에 있다면서요?
이시카와P : 아, 그건 그렇죠. 그래서 제가 사장 대리를 하고 있는데...
괴짜 미국인 : 그렇군요. 그럼 당분간 잘 부탁드릴게요.
그로부터 몇시간이 지난후, 사무 공간.
괴짜P / 몬타나 : (커피를 마시면서) 어우. 확실히 잠 쫒아내지네.
괴짜 러시아인 : 선배 너무 잠 자는게 불규칙한거 아니에요? 여기서도 툭하면 회의 공간쪽으로 가서 자잖아요.
괴짜P / 몬타나 : 그러긴 한데, 졸린걸 어찌 해요.
괴짜 미국인 : (사무실에서 나와 두 사람 쪽으로 오고는) 뭔 얘기 해요?
괴짜P / 몬타나 : 별거 아니에요. 단지 잠을 못자서...
괴짜 미국인 : 여기 사무소 규모 보니 수면실이 따로 있진 않던데, 어디서 자는데요?
괴짜P / 몬타나 : 회의 및 응접 공간 쪽 소파요. 회의할 때와 손님 올 때 빼곤 늘 비어있는 곳이다보니...
괴짜 미국인 ; 아...그래요?
괴짜P / 몬타나 : 그렇죠. 그것 외에는 옥탑방이 있는데, 거긴 따로 침대도 없고 좁아서...
괴짜 미국인 : 그럼 사람 불러서 증축시킬까요?
괴짜P / 몬타나 : 무슨 수로요?
괴짜 미국인 : 저 이래보여도 사이온지 그룹 부장급 직원이라고요? 밑에 계열사 직원들 돈 좀 주면 해결할 수 있다니까요.
괴짜P / 몬타나 : 에...그건 사양할게요.
괴짜 미국인 : 왜요? 이래도 알렉...아니, 스콧 씨는 제 전 직장 상사라 저 나름대로 잘 해주려고 하는건데.
괴짜P / 몬타나 : 나 부담스러워서 그래요. 그러고 어제 일도 어제 일이고...
괴짜 미국인 : 아하하, 아직도 그 차가 신경 쓰이는거에요?
괴짜P / 몬타나 : 내 악몽이 다시 부활해서 여기로 올 줄 누가 알았겠냐고요...
괴짜 미국인 : 그러니까 장난이었다고요, 장난.
괴짜 러시아인 : 장난의 스케일 한번 남다르네요, 참...
괴짜 미국인 : 에이, 그러지 말고, 오늘 두분 존 씨 만날 예정이죠?
괴짜 러시아인 : 그러긴 한데 왜요?
괴짜 미국인 : 나도 같이 끼어요. 간만에 나도 같이 먹게.
괴짜P / 몬타나 : 당신 베지테리언(Vegetarian, 채식주의자)이잖아요. 우린 주로 고깃집 가는데...
괴짜 미국인 : 그래도 끼고 싶은건 마찬가지에요.
괴짜P / 몬타나 : 가서 후회하지 마요, 그럼.
괴짜 미국인 : 알았어요.
그로부터 또 몇시간이 지난 후, 퇴근 시간.
괴짜P / 몬타나 : (두 사람과 같이 나오면서) 누가 술 안마시고 운전할거에요?
괴짜 미국인 : 제가 할게요. 그러니 따라와요.
괴짜 러시아인 : 차 딴데 대놨어요?
괴짜 미국인 : 네.
괴짜P / 몬타나 : 허 참...
잠시후, 괴짜 미국인의 파제로 내부.
괴짜 미국인 : (운전석에 앉은 채로) 다들 탑승했죠?
괴짜P / 몬타나 : (조수석에서) 차 깔끔하네. 새로 산거나봐요?
괴짜 미국인 : 19년식 미쓰비시 파제로에요. 중고차 상사에서 비싸게 부르던거 가격 흥정을 해서 싸게 사왔죠.
괴짜 러시아인 : (뒷좌석 쪽에서) 얼마에요?
괴짜 미국인 : (시동을 걸고는) 한 391만엔 정도요? 원래 차값이 457만엔이었으니까.
괴짜P / 몬타나 : 잘되었네, 보니까 키로 수도 적은거 같고.
괴짜 미국인 : (사이드 브레이크를 풀고는 드라이브 기어를 넣으면서) 그럼 출발할게요.
괴짜P / 몬타나 : 예.
이후 세 사람이 탄 파제로 SUV가 그대로 출발하며, 이내 시간이 지나 ESJ + EEJ 사옥 앞에 서서는 괴짜 호주인을 기다리기 시작한다.
괴짜 미국인 : 언제쯤 나오나요?
괴짜P / 몬타나 : 지금쯤이면 나올 때가... (이때 나오는 괴짜 호주인을 보고는) 아, 저기 나온다. (이에 창문을 내리고는) 렉싱턴 씨! 여기!
괴짜 호주인 : (재빨리 다가오면서) 왠 SUV에요? 우리 중 하나 차는 아닌거 같은데.
괴짜P / 몬타나 : (좀 비키고는) 누군지 함 봐봐요.
괴짜 미국인 : (얼굴을 내밀고는) 간만이죠, 존 씨?
괴짜 호주인 : (반가워하면서) 와! 여기서 반가운 얼굴을 다 만나네.
괴짜 미국인 : (도어락을 내리면서) 일단 타요! 우리 지금부터 저녁 먹으러 갈거니까!
괴짜 호주인 : (곧바로 탑승하면서) 예이, 예이~!
그로부터 잠시후, 달리는 파제로 내부.
괴짜P / 몬타나 : 야, NASA의 에이스들이 이런식으로 다시 모이게 될 줄은 몰랐네요.
괴짜 미국인 : 그렇죠? 저도 처음에는 315에 익숙한 이름이 있어서 보니 진짜 그 두 사람인걸 보고는 놀랐다니까요.
괴짜 러시아인 : 아무튼, 우리 지금 어디 가는거에요?
괴짜 미국인 : 우리 팀 최연장자한테 물어봐요.
괴짜 호주인 : 우리 어디가는데요, 선배?
괴짜P / 몬타나 : 우리 346 시절에 자주 가던 그 고깃집이요.
괴짜 러시아인 : 거기 좋죠. 근데 지금 운전하는 친구가 잘 먹을지 모르겠는데.
괴짜 미국인 : 난 신경 쓰지 마요. 난 거기 나오는 야채들 갖고 먹음 되니까.
# 정말 오랫만에 다시 뭉친 NASA 출신 괴짜들. (IT'S BEEN LONG TIME...%)
슈라P "이거 완공되면 전쟁이겠네. 사무실 좋은데 잡겠다고……."
현장 소장 "그렇죠. 보시는대로입니다. 대표님께서 각 프로듀서들 성향에 맞게 사무실을 구성하라고 해서요."
슈라P "(잠시 생각하다가) 아, 그럼 람쥐P 사무실은…… 골때리겠네."
현장 소장 "아, 안 그래도 그 이야기도 나왔습니다."
슈라P '어이.'
현장 소장 "(어느 한 방에 서서) 이 사무실인데요."
슈라P "여기가 언더더 데스크가 들어갈 사무실인가 보네요."
현장 소장 "네."
(슈라P, 가구가 아직 들어가지 않은 사무실을 둘러봄.)
슈라P '이거 뭐, 이 정도면 답 없다. 진짜 책상 밑의 공간도 만들었나보네.'
현장 소장 "뭐, 일단 만들어달라고 해서 만들었는데, 이게 제일 힘들었습니다. 이런걸 어떻게 만들었는지……."
슈라P "다 뭐 그렇죠. 뭐. 노노 담당이 참, 그런게 있어요."
현장 소장 "그런겁니까?"
슈라P "그 이상은 노 코멘트 하죠."
같은 시간, 연합 법인 사옥 내 트레이닝실
마스터 트레이너 "닛타, 힘이 빠지는거 같다."
미나미 "네!"
카나데 "으윽, 미나미씨. 고생 좀 해……."
유이 "크로네는…… 조금 전까지…… 고생해서……."
린 "나, 두번…… 죽겠네."
유키나키P "(물을 주면서) 괜찮아?"
유이 "살려……줘, 프로쨩…… 마스트레가 우리 잡아……."
유키나키P '1과가 안 온게 다행이지…… 1과가 왔으면 마스터 트레이너가 sephiaP까지 훈련시킨다고 난리 났겠지.'
마스터 트레이너 "유키나키P씨."
유키나키P "네??"
마스터 트레이너 "일 할만 해요?"
유키나키P "일이야 그렇죠. 이번에 드라마 찍어야 하는데 유이가 내일 촬영이라 골치 아파진걸 빼면은요."
유이 "으에에에……."
마스터 트레이너 "에?? 오히려 그럼 체력 보강이 더 필요한거 아니에요?"
유이 "게엑!!!"
미카 "유이 저러다 내일 촬영 못해요!!"
유키나키P "아니, 안되면 미카가 대신 하면 되는……."
미카 "프로듀서??"
리카 "프로듀서군, 생각 없지?"
카나데 "저 3명은 왜 저래?"
유이 "나, 내일…… 촬영……."
슈코 "아하하……."
나오 "랄까, 프로듀서씨. 우리도 촬영 참가해야 하는 거야?"
유키나키P "아니 뭐, 이에 대한 건 우리 총괄 sephiaP에게 문의해. 이번 드라마 제작 위원 중 1명이 sephiaP니까."
나오 "어??"
카렌 "에??"
미카 "아, 맞아. sephiaP가 이시하라 프로측하……."
카나데 "저기, 미카??"
휴식시간
마스터 트레이너 "이시하라 프로, 이번에 연예관련 사업 종료한다면서요? 근데 어떻게 얻어낸거에요?"
유키나키P "작년부터 이야기 된거에요. sephiaP가 좀 별난 성……(1과 멤버들의 오라를 느낀 후) 좀 화끈하잖아요. 그래가지고요."
마스터 트레이너 "그런데 왜 말을 중간에 바꿔요?"
유키나키P "말 한번 잘못 해버리면 비너스의 지시를 받은 란코에게 제가 죽습니다."
마스터 트레이너 "(웃으면서) 망명해 오라 그러면?"
유키나키P "아하하. 아내하고 애가 있기 때문에 불가능합니다. 정말 그랬다간 진짜 저 비너스에게 끌려가요."
미나미 "유키나키P씨??"
유키나키P "에? 왜요? 닛타양??"
미나미 "지금…… 하신 말씀, 카코씨에게, 그대로 전달해…… 드릴까요?"
란코 "나의 벗……."
유키나키P "(고개를 급히 저으면서) 안돼!!! 그거 카코씨에게 넘어가도 나 바가지 긁히는데, 미유씨에게까지 넘어가면 나 sephiaP에게 죽는다고!!"
미나미 "후후후……."
유키나키P '큰일났다.'
란코 "나의…… 벗이…… 둥지를……."
유키나키P "절대 아냐! 란코!!"
미리아 "(울먹이면서) 프로듀서씨…… 그만…… 두는 거야??"
유키나키P "아냐! 애당초 sephiaP, 그 호랑이가 나 퇴사 한다 그러면 봉급 올려버려서 나 종신근무로 돌려버린 뒤에 휴가 며칠 줘서 카코하고 함께 한 방에 가둬놓……."
후미카 "에??"
미카 "어??"
유이 "에?? 프로쨩…… 변태…… 아냐?"
유키나키P "아니거든?(한숨) 사실 요즘 카코가 독박 육아 하는거 아니냐고 뭐라 하는데, 잘못하면 나 강제 재택이라고."
미나미 "프로듀서님이 그걸 원하실텐데……."
유키나키P "저기 미나미씨???"
카나데 "괜찮지 않아? 그런 조건이면??"
유키나키P "에, 미나미씨, 카나데씨. 죽여주십시요. 안 그래도 요즘 미리아가 저보고 셋째 안 가져? 이러는데…… 둘만 가져도 힘들다고요!"
후미카 "에?"
유키나키P "진짜 미유씨하고 sephiaP가 대단한 거 같아요. 4명이라니."
미카 "1과야 뭐, 미나미들이 종종 봐주니까."
미나미 "네."
유키나키P "그러니까요."
연습 중의 상황 (80%)
미요 : 에...그러니까...이 차가...
괴짜P / 몬타나 : (제대로 좌절한 표정으로) 네, 제 첫 차에요...
시간은 흘러 어젯밤, 괴짜 4인방의 회식 자리.
괴짜P / 몬타나 : 아!? 그 유고를 다시 나한테 준다고요!?
괴짜 미국인 : 스콧 씨라면은 잘 관리할거 같아서요. 게다가 본인이 타고다녔던 차니 더 잘알거 아니에요.
괴짜P / 몬타나 : 내가 그거 타느니 차라리 혀 깨물고 죽겠어요.
괴짜 미국인 : 그럼 이건 어때요? 가위바위보로 정하기.
괴짜P / 몬타나 : 내가 이기면 당신이 계속 갖는거고, 지면 내가 갖는다 이 소리 아니에요? 무슨 폭탄 돌리기같네...
괴짜 미국인 : 잘 아네요. 그럼 해볼까요?
괴짜P / 몬타나 : 나 어째 불안한데...
잠시 후.
괴짜P / 몬타나 : (머리를 잡아뜯으면서) 아아아아악!!!!! 안돼애애애애애애애!!!!!
괴짜 미국인 : 어쨌던 그 유고는 이제 스콧 씨 소유에요, 알겠죠?
괴짜P / 몬타나 : 으아아아아아아악!!!!!!!!!!!
괴짜 러시아인 : 선배 진정해요...
괴짜 호주인 : 맞아요, 지금 여기서 혈압 올려봤자 좋을거 없어요.
괴짜P / 몬타나 : 내가 지금 진정하게 생겼나고오오오오오!!!!!!!
다시 현재.
괴짜P / 몬타나 : 내가 저 고물덩어리를 다시 소유하게 될줄 몰랐어요...
미요 : 뭐가 어찌 되었던 간에 저건 엄청 싫어하시나 보네요...
괴짜P / 몬타나 : (키를 건네면서) 아무튼, 그건 둘째 치고... 저거 점검 해줄수 있어요?
미요 : (받고는 유고 쪽으로 가며) 문제는 없죠.
이에 미요가 차 안으로 들어가서는 보닛 레버를 당기며, 이에 보닛이 열리자 그대로 위로 올리고는 확인하기 시작한다.
미요 : 스페어 타이어가 엔진룸에 수납되어있네요?
괴짜P / 몬타나 : 엔진이 워낙 작아서 그런게 가능한거 같더라고요...
미요 : 안에 잠깐 보니 기어는 스틱 5단이고, 대시보드도 정말 주행할때 필요한 것만 있는 초라한 구성이네요...
괴짜P / 몬타나 : 그렇죠? 나도 왜 그 당시에 이걸 샀는지 모르겠다니까요. 차라리 돈 더 모아서 쉐비 셰베트를 살걸...그게 차라리 더 나았는데.
미요 : 흐음... 일단 엔진 오일은 정상 범위이고, 시동을 걸어봐야겠네요.
괴짜P / 몬타나 : (영 불안해보이는 표정으로) 뭔가 문제 있진 않겠죠?
미요 : 그건 걸어봐야 알겠죠. (이에 시동을 걸자 의외로 멀쩡히 걸리면서) ...엔진음은 이상 없는거 같은데요?
괴짜P / 몬타나 : (그래도 여전히 불신하는 듯한 표정으로) 내가 저 차에게 당한게 얼마인데, 곧 문제가 생기겠죠.
괴짜P의 말과 달리 몇분 째 시동을 걸어놓은 채 놔둬도 멀쩡하며, 이에 미요가 한마디 한다.
미요 : 한번 고속도로 타고 와도 될까요?
괴짜P / 몬타나 : 일단 기어부터 제대로 들어가는지 확인해봐요. 그거 제대로 안들어갈때가 있어서...
미요 : (클러치를 밟고는 1단부터 후진 기어까지 넣어보며) 제대로 들어가는데요?
괴짜P / 몬타나 : 그럼 다행이네, 갔다와요.
미요 : (다시 기어를 중립으로 놓고는) 안타세요?
괴짜P / 몬타나 : 타기가 영...
미요 : (기어 1단을 넣고는) 그럼 저 혼자 갔다올게요.
이에 미요가 유고의 문을 닫고는 그대로 주차장 밖을 빠져나가며, 이에 괴짜P는 영 찜찜한 표정으로 한마디 한다.
괴짜P / 몬타나 : 하라다 씨가 저거 문제 있는지 확 잡아줘야 할텐데...
그로부터 몇십분이 지난 후에 미요가 탄 유고가 다시 주차장에 들어오며, 이에 괴짜P가 다가와서는 한마디 한다.
괴짜P / 몬타나 : ...문제는요?
미요 : (시동을 끄고는 내리면서) ...딱히요? 이 상태면 정상적으로 주행 가능한 상태에요.
괴짜P / 몬타나 : 후우... (이에 어이가 없는 듯 헛웃음을 내면서) 으허허허...이게 멀쩡하단 소리를 듣는건 내가 이 차 타면서 처음 듣는 일이에요, 참...
미요 : 미국에서는 어땠는데요?
괴짜P / 몬타나 : 툭하면 뻗기 일수였죠! 텍사스 주 특유의 더운 날씨도 한 몫하고...아무튼 NASA 다니면서 내 속을 아주 박박 긁어놨던 차에요. 오죽하면 한달 월급에서 빠져나가는 것 중 5%가 이 차 수리비였다니까요.
미요 : 아...
괴짜P / 몬타나 : 아무튼 멀쩡하다니 이걸 다행이라고 해야할지...후우, 일단 난 이거 타고 아쿠노 씨 좀 데리러 가야겠어요.
미요 : 다른 차는요? 그 차들도 타고 갈수 있는 상태잖아요?
괴짜P / 몬타나 : 그 차들은 오늘은 좀 쉬게 해야죠. 그러고 이 고물덩어리가 어디까지 갈련지 테스트해보는 겸 해서도요...
미요 : 아...알았어요.
이에 괴짜P가 유고에 탑승하고는 시동을 걸고 1단 기어를 넣으며, 이에 유고가 털털거리며 출발한다.
괴짜P / 몬타나 : 이번에는 제발 고장 좀 나지 마라...
그로부터 315에 잠시 들린 뒤 몇시간이 지난 후, 촬영장.
괴짜P / 몬타나 : (기어 중립으로 두고는 사이드 브레이크를 올리며) 도착했습니다, 아쿠노 씨.
히데오 : 그래? 그나저나, 이게 프로듀서 첫 차라니 난 믿기지 않네.
괴짜P / 몬타나 : 그렇죠? 그당시에 저도 이걸 왜 샀는지 모르겠다니까요.
히데오 : 아무튼, 난 촬영장 쪽에 가서 대기하고 있을게.
괴짜P / 몬타나 : 따로 필요하신거 있음 불러요.
히데오 : 오케이.
# 가위바위보로 다시 괴짜P의 소유가 된 유고. (NIGHTMARE%)
미요로부터 유고가 운행에 지장 없다는 결과를 받은 괴짜P. (80%)
치아키 "아, 진짜. 구두 신고 뛰는거 어렵네."
sephiaP "괜찮아요?"
치아키 "와…… 이게 힐이 아니잖아?"
sephiaP "네, 힐은 아니었죠."
치아키 "이거 힐 신고 했으면 나 몇번이고 넘어졌을거야."
유이 "괜찮아??"
치아키 "유이, 넌?"
유이 "아하하. 어제 무리해서 그런가? 다리에 힘 빠졌다고~~. 근데 여기서 뛰는건 너무했단 말이야~."
sephiaP "별 수 없잖아. 너 할수 있다고 해서, 이렇게 가자고 했는데, 문제 있음 진작에 시퀸스를 바꿨지."
치아키 "그건 그렇고, 차 운전 다시 연습해야겠네. 박을 뻔 해서."
sephiaP "(차를 보고서) 크라운이요?"
치아키 "응. 2화부터지? 나 스카이라인 타는건?"
sephiaP "네. 2화요. 1화에서는 복면 크라운 애슬릿 GRS214로 나오고요."
치아키 "애슬리트가 더 낫지 않아?"
타치 히로시 "복면용에서 애슬리트를 쓰지. 일반 경찰차는 로얄 베이스."
sephiaP "아…… (경찰차들을 본 후) 그러고보니 순찰차는 진짜 로얄이네."
유이 "로얄??"
sephiaP "크라운 모델 종류 중 하나야."
히데오 "어우, 진짜 아프네."
sephiaP "괜찮아요?"
히데오 "아니, 그, 야가미 양하고 격투씬을 찍었는데, 뭘 그리 던지는지……. 대본에는 그냥 막 던진다고 해서, 막 쿠션 같은 걸 던질 줄 알았는데……."
sephiaP "그래요? (매트 위에서 누운 마키노를 보고) 야, 마키노. 괜찮아?"
마키노 "이렇게 뛰어내리고 달릴 줄 몰랐어. 매트가 깔렸으니 망정이지."
sephiaP "야. 치아키 쟤는 스타트부터 크라운을 날려먹을 뻔 했어!"
촬영 감독 "거 운전 좀 잘시켜봐! 놀랬네."
sephiaP "죄송합니다."
마키노 "미요에게 스턴트 맡겨. 아님 프로듀서가 하든가."
sephiaP "농담해?? 티가 확 난다고."
마키노 "엔젤P나 나이트P 있잖아. 아님 스포츠사업부에 부탁하든가."
sephiaP "(한숨을 쉬면서) 고려는 해볼께. 그런데 너 격투신 잘한다?"
마키노 "엔진 멤버들하고 부대껴 있어봐. 느는건 이런거다? 1과는 그런거 없지만."
sephiaP "뭐 그렇지."
촬영 감독 "일단 다들 와서 봐봐요. 어떤가.'
(촬영 영상을 보는 멤버들)
치아키 "유이 진짜……."
유이 "(자신이 도망치기 위해 담을 넘으려는 장면을 보고) 진짜 힘들었다고. 유이는 이렇게 힘든 장면을 찍을 줄 몰랐단 말이야. 마스트레쨩 너무해."
sephiaP "어제 고생했단 이야기 들었어. 당분간 이럴지도 몰라. 이야기는 해볼게."
치아키 "진짜, 아, 세트 촬영은 미나미지? 나하고 미나미하고 만나는 거?"
sephiaP "네, 유이하고 마키노 잡혀서 조사받고 그 뒤에 이제 사람을 모으는 일인데……, (대본을 보고서) 아, 이거 진짜 힘들겠다."
마키노 "나 안에서도 시끄럽지?"
sephiaP "(치아키에게 따지는 대사를 보여주면서) 이걸 말해야 해요."
마키노 "이거 말하다 나 목 쉬겠다."
sephiaP "그래서 한번에 해야 해요."
몇시간 후, 도쿄도 미나토구 신바시 ESJ+EEJ 사옥 서관, 촬영 종료 후
괴짜P(몬타나) "세트 촬영장이 여기일 줄은……."
sephiaP "뭐, 분위기만 다르게 하면 되잖아요. 경찰서 입구 장면만 실제 경찰서에서 찍는거죠."
촬영 감독 "야, 그래도 빨리 끝나서 다행입니다. 송 대표."
sephiaP "아닙니다. 마키노씨, 괜찮아요?"
마키노 "(비타민 탄 물을 마시면서) 진이 다 빠져. 상대가 또 아쿠노씨다 보니까."
히데오 "뺨 안 맞은게 다행이네요."
sephiaP "난 사전에 예행 연습하다 진짜 맞을 뻔 했는데…… 아하하."
사토시 "진짜 때렸어요?"
sephiaP "저희 회사 소속 아이돌들이 이게 처음인 경우가 많아서요. 각 프로듀서들이 테스터가 되어줬는데……, 제가 좀 많이 맞았습니다."
칸다 마사키 "(쓴 웃음을 짓고서) 총도 맞아보고?"
sephiaP "어…… 아뇨. 거기까지는요."
미나미 "프로듀서 죽어요. 그럼."
타치 히로시 "실총 말고, 프롭건 있잖나?"
치아키 "아, 그건 저희 지하 주차장에서 급히 사대를 만들어서 연습 했습니다."
사토시 "사격 자세는 누가 알려준 거에요?"
치아키 "사무원 3명에, 프로듀서 2명. 총괄 프로듀서 포함요."
sephiaP "카게로 프로듀서하고 저하고 사무원 3명이 돌아가면서 봐줬어요. 다들 군 복무 경령이 있는 사람들이라."
식사를 먹으면서
히데오 "와 그런데 세트 촬영장을 여기로 쓸 줄 몰랐는데요?"
sephiaP "(물을 쭉 마신 후) 비용을 좀 아껴야 하다 보니까, 이 건물을 썼어요."
유이 "변호사님은 알아??"
마키노 "그러게? 이거 허락 받아야 하는거 아냐?"
sephiaP "응. 사무실 있는 쪽만 빼고 쓰기로 했어. 건물 전체를 빌리는 거지."
미나미 "이 건물 빌리셨을 때에도 프로듀서님이 엄청 고생하셨죠. 듣기로는……."
sephiaP "거기까지! 미나미!"
미나미 "네……."
히데오 '뭔가 있나 보네. 이 아저씨.'
칸다 마사키 "무슨 일인데?"
sephiaP "어…… 집에서 바가지 긁힐 일이요."
(다들 웃음.)
sephiaP "어, 뭐…… 솔직히 바가지 긁힐 정도는 아닌데, 와이프에게 잘하라고 하더라고요. 한 며칠은 제가 촬영장에 못 나올거 같네요. 아마 라이브 준비하고 나면 집에서 와이프가 뭔 짓을 할지……."
치아키 "미유씨가 밤새 굴리겠네?"
sephiaP "노 코멘트할게요."
괴짜P "고생 많으십니다."
sephiaP "그건 그렇고, 그 승용차는 뭐에요?"
괴짜P "제가 예전에 타던거죠."
sephiaP "그거 관련해서 나중에 이야기 좀 하죠."
칸다 마사키 "그래도 좋은거야. 와이프가 미인이더구만?"
sephiaP "남편이 외국인이잖아요."
(주의사항 : sephiaP는 한국 사람이다.)
치아키 "아, 맞다. 프로듀서 한국 사람이지. 일본어가 굉장히 능숙해서 일본 사람인 줄 안다니까."
타치 히로시 "그런데 약간 어눌해 보이기도 하지. 사실."
sephiaP "그렇죠."
1화 촬영 종료 후 (95%)
촬영 종료 후
미요 "어때?"
sephiaP "피아트 엔진이에요?"
미요 "모르겠어. 멀쩡해 보이지?"
sephiaP "느낌으로는 피아트 128의 SOHC를 라이선스 한거 같은데 말이죠. 그때 동구권에서 가장 많이 라이선스로 팔린게 피아트잖아요."
미유 "이거 누구 차인데?"
sephiaP "코토카 담당."
미요 "그 미국차 타는 사람 있잖아요."
미유 "아아…… 알거 같은데…… 이런 차가 있었어?"
sephiaP "그 양반 첫 차래."
미유 "에??"
미요 "그나저나 치아키씨 크라운 깨먹을 뻔 했다며?"
sephiaP "네, 거하게 깨드실 뻔 했죠. 3.5리터 짜리를."
치아키 "그 이야기는 자제해 줘. 프로듀서."
괴짜P의 차량을 본 sephiaP와 미요, 미유, 치아키 (60%)
sephiaP : 아니 잠깐, 저 차가 그 자스타바 코랄이라고요?
괴짜P / 몬타나 : 뭐라 부르던간에, 저 유고는 내 악몽이에요.
sephiaP : 실물로는 처음 보는데, 그거 어찌 수입한거에요?
괴짜P / 몬타나 : 내가 수입한게 아니라, NASA 시절 내 팀 후배한테 줬다가 그 후배가 계속 갖고 있던걸 나한테 다시 되돌려준거에요.
sephiaP : 후배가 한명 더 있었어요?
괴짜P / 몬타나 : 네, NASA 시절 내 팀에서 유일한 홍일점이었는데, 내가 그 후배한테 내 첫 차인 유고를 물려줬거든요. 그래서 나중에 폐차했나 싶었더니, 이게 왠걸, 완전히 리스토어 되어가지곤 나한테 돌아왔네, 허!
sephiaP : 잠깐, 첫 차가 그 코랄이었다면은, 어찌 타고 다닌거에요? 품질이 워낙 불안정한거로 유명해서 나도 동구권 차 중에서는 거의 유일하게 아는 차로구만.
괴짜P / 몬타나 : 그야말로 개고생하면서 타고 다녔죠. 부품 수급도 만만찮아서 이베이나 폐차장을 뒤져 유고 부품까지 공수해와야 했다니까요. 그때 생각하면 어우...
sephiaP : NASA 시절 어디 다니셨다 했죠?
괴짜P / 몬타나 : 통칭 휴스턴이라 불리는 린든 B. 존슨 우주센터요. 말그대로 텍사스 주 휴스턴에 있는 NASA 시설인데...허, 거기 날씨가 날씨라 툭하면 그 망할 고물덩어리가 뻗고 난리도 아니었다니까요.
sephiaP : 거 참...
괴짜P / 몬타나 : 아니 하루는 하도 더워서 에어컨 틀고 가는데, 이게 출발하려하자마자 엔진 오버히트되어서 그대로 뻗었다니까요, 그때문에 뒤의 차들은 왜 안가냐고 빵빵거리고...덕분에 지각까지 하고...
sephiaP : 여러모로 고생을 엄청 했나보네요, 참.
괴짜P / 몬타나 : 당연하죠. 그 당시에는 폐차하기 아까워서 아무런 돈도 안받고 그대로 그 후배한테 줬는데....그냥 폐차시킬걸 그랬나봐요.
sephiaP : 결국 폐차 안시킨게 원인이었는데...그걸 그 후배에게 줬다고요?
괴짜P / 몬타나 : 그렇죠. 근데 그게 부메랑이 되어 나한테 돌아올줄은...
sephiaP : 혹시 타고 다닐 적에 뭔가 특이한 점이라던가 그런건 없었어요?
괴짜P / 몬타나 : 딱히요. 대시보드에도 정말 있을 것만 있는거라서 열에 민감한거 빼곤 고장날 구석이 없던 거였는데... (이에 뭔가 생각난듯한 표정으로) 아! 그래!
sephiaP : 왜 그래요?
괴짜P / 몬타나 : 저게 후배가 리스토어 하면서 엔진이랑 변속기를 바꾼거 같더라고요.
sephiaP : 타고 다닐적엔 어땠는데요?
괴짜P / 몬타나 : 1.1L 카뷰레터에 4단 수동이요. 지금은 5단 수동이 달린거 봐서는 유고 GVX의 엔진을 이식한거 같은데...
sephiaP : GVX요?
괴짜P / 몬타나 : 대충 그 고물덩어리의 스포츠 트림이라 생각하면 되요. 내 듣기로는 1.3L 전자제어 엔진이 들어갔었나?
sephiaP : 흐음.
괴짜P / 몬타나 : 아무튼 그랬어요.
sephiaP : 결국 카뷰레터에서 전자제어 엔진으로 바꾸었단 소리네요.
괴짜P / 몬타나 : 그래서 그런지...내 이거 인정하기 싫지만, 차가 전보다 잘 나가는거 같더라고요.
sephiaP : 그래요?
괴짜P / 몬타나 : 뭐 그래도 저게 언제 또 고장날지 모르겠지만요. 다른 것도 아니고 그 유고니까.
그로부터 잠시 후. 촬영까지 완전히 끝난 뒤. 잠시 괴짜P가 자리를 비운 사이에 미요, 미유, 치아키가 와서 구경하고 있다.
미요 : 어때?
sephiaP : 피아트 엔진이에요?
미요 : 모르겠어. 멀쩡해 보이지?
sephiaP : 느낌으로는 피아트 128의 SOHC를 라이선스 한거 같은데 말이죠. 그때 동구권에서 가장 많이 라이선스로 팔린게 피아트잖아요.
미유 : 이거 누구 차인데?
sephiaP : 코토카 담당.
미요 : 그 미국차 타는 사람 있잖아요.
미유 : 아아... 알거 같은데... 이런 차가 있었어?
sephiaP : 그 양반 첫 차래.
미유 : 에??
미요 : 그나저나, 치아키씨 크라운 깨먹을 뻔 했다며?
sephiaP : 네, 거하게 깨드실 뻔 했죠. 3.5리터 짜리를.
치아키 : 그 이야기는 자제해 줘. 프로듀서.
이때 괴짜P가 돌아오자 자기 유고 앞에 사람들이 몰려있는걸 보고는 어처구니 없는 표정을 지은채 한마디 한다.
괴짜P / 몬타나 : 구경났어요? 그 고물덩어리가 뭐 볼게 있다고...
미요 : 괴짜P 씨 차량들은 보통 일본에서 보기 힘든 차량 천지니까요.
sephiaP : 잠시 엔진룸 좀 보여줄 수 있어요?
괴짜P / 몬타나 : 이게 뭐가 볼게 있다고... 잠시만요.
이에 괴짜P가 유고의 키를 꺼내고는 문을 열더니 그대로 보닛 레버를 당기며, 이에 괴짜P가 sephiaP 쪽을 보고는 한마디 한다.
괴짜P / 몬타나 : 열어도 되요!
미요 : (괴짜P의 말에 엔진룸을 열고는 sephiaP를 보면서) 어떤거 같아?
sephiaP : 내 예상이 맞았네, 이거 피아트 128의 SOHC 엔진 라이선스 판이에요.
괴짜P / 몬타나 : (나오면서) 허 참, 그건 또 어찌 안겁니까?
sephiaP : 자스타바 사가 피아트의 차량을 생산하기도 했고, 지금은 그 회사의 자동차 공장이 피아트 차량 생산 기지로 변했으니까요. 또 공산권에 피아트 차량들이 많이 라이선스 된거도 한 몫 하고요.
괴짜P / 몬타나 : (그저 머리를 긁적이면서) 허 참...엔진 시동 걸어봐요?
미요 : 걸어봐요!
괴짜P / 몬타나 : (다시 탑승하고는 엔진 시동을 걸면서) 그럼 잠시만요...
유고 GV 엔진음 영상 : https://youtu.be/AfUm0KFBJnk
이에 괴짜P가 유고의 시동을 걸며, 이에 한번에 걸리는걸 보고는 다들 놀란다.
치아키 : 이게 한번에 걸린다고?
괴짜P / 몬타나 : 저도 휴스턴에 살적에는 이리 한번에 걸린적이 별로 없었어요...
미요 : 즉 괴짜P 씨가 타고 다닐 적엔 상태가 그리 좋지 않았단 거네요...
괴짜P / 몬타나 : 그렇죠, 뭣하면 바로 정비소행이었으니...
# 유고에 관한 이야기. (YUGO NOWHERE%)
마스터 트레이너 "아니, 쟤들 왜 저래?"
엔젤P(프레이야) "글쎄요. 오늘 연습한다고 오긴 왔습니다만……."
sephiaP '나도 골때리네.'
치아키 "왜? 우리 회사 소속 CP 출신에 PK출신까지 다 긁어서 왔는데 뭐가 문제야?"
sephiaP "연합법인 애들이 안 들어오려고 해요. 심지어 카나도요."
미도리 "그럴리가요."
엔젤P(프레이야) "(작은 목소리로) 저 다른 곳에 가 있을까요?"
sephiaP "(작은 목소리로) 갔다가 린치 당하실거 같으니 반대합니다."
엔젤P(프레이야) "(작은 목소리로 한숨을 쉬면서) 그러죠."
린 "우즈키들이 왜 저리 피해?"
sephiaP "글쎄 말이다."
린 "게다가 오늘 CP 합동 연습하고 sephiaP쪽 아이돌들 점검인데, 이럼 못하잖아."
sephiaP "일단, 미리아 점검부터 봐주실 수 있나요?"
마스터 트레이너 "그러죠. 5과는요?"
sephiaP "오토하가 봐줄거고, 영상은 2시간 안으로 보내질 겁니다."
마스터 트레이너 "흠, 그래요. 일단, 미나미부터 진행할까요?"
미나미 "에??"
레슨 중, 레슨장 밖
치아키 "11월 홋카이도? 위치는?"
sephiaP "네무로요."
치아키 "에? 거기 미유키네 고향이잖아? 거기서 뭐 축제라도 열려? 아님…… 촬영?"
sephiaP "후자죠. 후자."
엔젤P(프레이야) "설마, 현지 로케인가요?"
sephiaP "네. 그래서, 아마도, 그때에는 합동 레슨이 어려울거 같네요."
타케우치P "저희쪽에서도 지원 가야 하나요? 안 그래도 저희쪽에서도 꽤 지원해서 2화 이후로 나오기로 한 아이돌들이 보이던데요?"
sephiaP "네. 그래야 할 거 같습니다."
치아키 "총 쏴야지?"
sephiaP "그게, 스토리상…… 네. 네무로하고, 하코다테…… 또는 삿포로가 촬영지입니다."
치아키 "(한숨을 쉬고서) 400R 밟는 소리 여기까지…… 잠깐. 11월에 네무로? 눈 엄청 올 수도 있는데? 각오 해야해."
sephiaP "각오하고 있습니다."
타케우치P "대부분 도쿄 도내 촬영 아니었습니까?"
치아키 "도내 촬영이 맞긴 한데, 한두편은 지방 로케라던데…… 그 중 하나지? 이게?"
sephiaP "네."
치아키 "나머지는?"
sephiaP "사실…… 그것때문에 제가 내일 출장을 가야 합니다."
치아키 "그럼 내일 촬영을 안 해?"
sephiaP "네. 일단 내일은 없고요. 같이 가셔야 할거 같아요."
치아키 "위치는?"
sephiaP "저기 야마구치현의 야시로지마……가 될거 같습니다."
치아키 "거긴 인구 1만명이 넘잖아. 차라리 히로시마현의 이쓰쿠지마로 해. 거긴 인구가 그리 많지 않을거야. 거기 지역 주민들을 특별 출연시켜도 될거고. 그리고 거기는…… 미나미에게 물어보면 더 잘 알거야."
sephiaP "그럴까요?"
치아키 "그리고 어차피 그렇게 출연시키면, 나나 미나미 입장에서는 실감나게 연기할 수 있잖아."
sephiaP "아니, 치아키씨……."
타케우치P "무리하는거…… 아닙니까?"
치아키 "아뇨. 이번 드라마가 좀 짧긴 한데, 자신감이 붙더라고요. 그래서요. 아, 그나저나 최종 상대는 누구야?"
sephiaP "(삐~)입니다."
치아키 "제대로 골랐네. (타케우치P를 보고선) 타케우치 프로듀서님으로서는 고생하시겠지만……."
타케우치P "(목 뒤를 만지면서) 안 그래도 담당 프로듀서가 일거리를 받았다고 하고선 봤더니 경악하더군요. 아하하……."
레슨 후
미나미 "이쓰쿠지마…… 히로시마현 이쓰쿠지마요?"
sephiaP "응."
미나미 "흠…… 거긴 예전부터 더러움을 기피하는 지역으로 불려요."
sephiaP "어???"
미나미 "대본은 나왔죠?"
sephiaP "최종화 대본은 아직 안 나온것으로 알아. 지금 대본이 나온건, 홋카이도 로케까지."
미나미 "음, 그 섬은 섬 전체가 신의 몸과 같은 곳이라고 불렸어요."
sephiaP '아, 진짜 골 때리겠네.'
미나미 "그런데 오히려 그게 더 나을지도 몰라요. 최종 상대가 (삐~)라면서요."
sephiaP "그래. 타케우치 프로듀서님도 좀 당혹해했지만."
미나미 "오히려 그게 더 나을수도 있어요. 여성들이 주역이긴 하니까요."
sephiaP "그런가? 그런데 그 섬에서 뭐 안되는게 있어?"
미나미 "경작도 안 되고, 직물도 안 됐어요."
sephiaP "그럼 그 동네 사람들은 뭐 먹고 살았어??"
미나미 "아버지 말로는 하쓰카이치 시가 그 지역 주민들을 위해 장에 세워진 것에서 출발한다고 하더라고요."
sephiaP "피는 못 보겠네."
미나미 "그렇죠."
sephiaP "고마워. 미나미. 좀 정보가 됐어."
미나미 "아, 그런데 원작은 어디서 찍었데요?"
sephiaP "원작 최종편, 그러니까, 총 236편 중 마지막편이고 파트 3 전체를 합쳐서 70번째 편은 오카야마현의 이누지마에서 찍었다고 하더라고. 뭐 거긴 인구도 별로 없고 하니까, 거기서 다시 촬영해도 되지 않을까 싶고."
미나미 "그래요? 작중에서는 하카타만이라고 나오던데……."
sephiaP "작중 지역하고 똑같으리란 보장은 없잖아. 우리 지금 촬영하는거 봐봐. 실제 경찰서가 아니라 우리 사무실 서관에서 찍고 있잖아."
미나미 "후훗. 그렇죠. 키라리쨩도 1화 후반에 게스트로 나와서는 촬영하기 편하다고 했으니까요."
sephiaP "하여튼, 아이디어는 더 내봐야겠네. 내일 출장가려면 바쁘겠어."
마스터 트레이너 "아. sephiaP씨."
sephiaP "네."
마스터 트레이너 "(한숨을 쉬고) 일단은 해 보긴 했는데, 어려워 하는거, 어쩌죠?"
sephiaP '레슨은 약간 망한 감이 드는데……. 이거 어쩌지? 이거 이대로 괜찮은거야?'
레슨 중에도 EEJ 멤버들을 무서워하는 346 몇몇 멤버들을 보고 힘들어하는 sephiaP(100%)
촬영 로케 때문에 출장가야 하는 sephiaP (90%)
sephiaP "진짜 한편 걸러서 결항이었네요."
토쿠시게 사토시 "절반이 날아갔죠. 그거 잡는 것도 일이었으니까요."
타치 히로시 "그래도 오늘은 출장이긴 한데, 쿠로카와 군도 같이 온 거구만."
치아키 "정보라도 받아야죠. 완벽하게 촬영해야 하니까요."
15분 뒤, 히로시마 공항 인근의 렌터카
sephiaP "잠깐, 일어로 해야 되네. 아, 나……. 일본에서 렌터카는 처음인데……."
치아키 "일어 네비 처음 써?"
sephiaP "영어 없지?"
치아키 "응. 없지. 잠깐, 프로듀서. 휴대폰 어떤거 써?"
sephiaP "저 안드로이드……. (폰을 보고서) LG건데요."
치아키 "안드로이드 오토 안 깔렸어?"
sephiaP "구글 맵으로 가야죠. (목적지 설정 후) 출발하겠습니다!"
토쿠시게 사토시 "지금 출발하는 거에요?"
sephiaP "면목 없습니다."
같은 시간, 도쿄도 미나토구의 세트 촬영장
치나츠 "아라카와, 블랙호크란 조직, 알고 있어?"
나츠하 "거의 20년 전에 등장했던 악명높은 국제 테러조직이지. (컴퓨터 화면을 잠시 찍은 후 나츠하의 얼굴이 다시 클로즈업 된다) 수장은 스즈키 마코토. 본명 니이미 아키라."
치나츠 "니이미 아키라라……. 과거 여권법 위반으로 체포당했던 니이미 마사오미와 형제 아냐?"
나츠하 "맞아. 당시에 상당히 문제가 되었던 사건……. (화면서 접근할 수 없음이란 화면이 보여짐.) 하, 이런……. 이거, 아무래도 복잡한 사건이 있나본데? 뭐, 대충 보니까, 미야자키 어쩌고 하는 거 봐서는…… 이 건은 아무래도 아는 사람을 찾아가야지."
치나츠 "누군데?"
나츠하 "(쓴 웃음을 짓고서) 둘 중 하나야. 하토무라 에이지 현 공안위원장님, 아님……."
치나츠 "그분은 찾아가려면 복잡해지니 패스, 경시청 승인도 받아야 하고, 서장님 승인도 받아야 하는데, 우리같은 피래미들을 만나주겠어? 또는?"
나츠하 "그분의 제자인…… 타치바나 카즈마 경부보님."
치나츠 "하필이면, 알았어."
감독 "컷!"
치나츠 "됐나요?"
감독 "그래요! 좋습니다."
하즈키 "휴우~ 실패할 줄 알았는데……."
유키나키P "그러니까요. 아리스가와씨가 촬영 전에 대본을 보시곤 굳어버리던데……."
하즈키 "나츠하씨는 노력파니까요. 그런데 주연분이 안 계시니, 이런거 먼저 찍어야 하네요."
유키나키P "사실 이게 편당 2시간이거든요."
하즈키 "네?"
유키나키P "모르셨어요? 편당 2시간이에요. 저도 놀라서 물어봤더니 편당 2시간 맞다고……."
하즈키 "그런데 촬영이 빨리 이뤄지네요? 이유가 뭐에요?"
유키나키P "(한숨을 쉬면서) 사실 레슨도 있잖아요. 저희 연합 라이브……"
하즈키 "네. 설마 그것 때문……에요?"
(유키나키P, 말 없이 고개를 끄덕임)
하즈키 "설마요."
?? "진짜입니다. sephiaP, 진짜 못 말려선……."
유키나키P "왔어요?"
람쥐P "뭐, 그렇죠. 우리 총괄이 참, 못말리지만 대단해요."
하즈키 "그 정도인가요?"
람쥐P "프로젝트 하나 생기면 그건 어떻게든 해버리잖아요."
그 시간, 히로시마현 하쓰카이치시 이쓰쿠지마
sephiaP "와, 여기서 촬영하는 것도 나쁘진 않겠는데, 저 신사 날리면 뒤집어지겠죠?"
토쿠시게 사토시 "몰매 맞죠."
sephiaP "몰매라뇨……."
치아키 "몰매가 아니라 속된 말로 영구 까임권 확보지."
sephiaP "아니, 그런데 어제 미나미가 그러더라고요."
타치 히로시 "뭔 이야기를 들었는데?"
sephiaP "걔 아버지가 해양학자인데…… 미나미 말로는 이 섬 자체가 여신의 몸과 같은 곳이다. 그러더라고요."
치아키 "여신의 몸과…… 같다."
토쿠시게 사토시 "여신의 몸이라…… 상당히 난해하네요."
sephiaP "저도요. 저도 어제밤에 와이프하고 같이 공부했는데, 원래 여기가 혼슈하고 떨어져 있다보니까, 상당히 특이하더라고요. 외국인이 이런거까지 공부하는 이유가 뭔지 모르지만……."
치아키 "알아야 준비할거 아냐? 모르고 준비할래?"
로케지 조사차 히로시마에 온 sephiaP와 치아키 (50%)
괴짜P / 몬타나 : (CRT 모니터를 들어내고는 중고로 얻어온 LCD 모니터를 놓으면서) ...후! 이제 화면하고 전원 연결만 하면 되겠네.
괴짜 호주인 : 그 모니터는 어쩌게요?
괴짜P / 몬타나 : 내 집에 갖다놓아야죠.
마리아 : (들어오면서) 저 왔어요.
괴짜P / 몬타나 : (CRT 모니터를 들고서는) 아, 마리아. 잘왔다. 일단 삼촌 따라와봐.
마리아 : 어디 가는데요?
괴짜P / 몬타나 : 지하주차장.
마리아 : 알았어요.
잠시후, 지하 주차장. 괴짜P가 유고 앞에 서서는 CRT 모니터를 내리더니 마리아를 보고는 한마디 한다.
괴짜P / 몬타나 : 이거 어떠냐?
마리아 : ...유고잖아요?
괴짜P / 몬타나 : 그렇지...너 수동 운전 할 줄 아니?
마리아 : ...아뇨?
괴짜P / 몬타나 : 잘 되었다, 이걸로 연습 좀 하자.
마리아 : 에? 왜요?
괴짜P / 몬타나 : 언젠가는 수동 차 운전해야 할 때가 오거든.
마리아 : 흐음...알겠어요.
괴짜P / 몬타나 : (유고의 키를 건네고는) 그럼 타자. 그 전에 뒷좌석에 저 모니터 좀 실어넣고.
마리아 : 네.
잠시 후, 유고 내부.
괴짜P / 몬타나 : 클러치랑 브레이크 동시에 밟고 시동 걸어.
마리아 : 네. (이내 시동을 건다.)
괴짜P / 몬타나 : 그다음에는 사이드 브레이크 풀고 브레이크 땐 뒤에 1단 넣어봐.
마리아 : (1단을 넣은 후) 이렇게요?
괴짜P / 몬타나 : 그래, 그 다음 클러치 서서히 때면 차가 앞으로 나갈거야.
마리아 : 네. (이내 클러치를 서서히 땐다.)
괴짜P / 몬타나 : 클러치 땠지? 그럼 일단 나온 후에 엑셀 천천히 밟으면서 지하 주차장 밖으로 나가보자.
마리아 : 알았어요.
잠시후, 유고가 털털거리면서 지하 주차장 밖으로 나온다.
마리아 : 이거 잘 보니 RPM 게이지가 없는데....
괴짜P / 몬타나 : 차가 싸구려라서 그래. 아무튼, 좀 기다렸다가 차들 다 지나가면 도로 타자.
마리아 : 네.
잠시후, 도로 위를 달리는 유고가 나온다.
괴짜P / 몬타나 : 아직까진 문제가 없네.
마리아 : 잘하고 있단 소리죠?
괴짜P / 몬타나 : 그래.
마리아 : 삼촌 아파트가 시부야 구에 있다고 했죠?
괴짜P / 몬타나 : 그렇지. (이에 앞에 빨간 불 들어온거 보고는) 브레이크 밟고, 12마일 (= 대략 20km/h) 쯤에 클러치도 같이 밟아.
마리아 : 네.
괴짜P / 몬타나 : (차가 완전히 멈춘걸 확인하고는) 기어 중립으로 넣고.
마리아 : 후, 수동 차가 진짜 정신 없네요.
괴짜P / 몬타나 : 삼촌도 처음에는 정신 없어가지고 사고 낼뻔한 적 몇번 있었는데... (이때 파란 불 떨어진 걸 보고는) 브레이크 때고 1단 넣어!
이에 마리아가 조급한 마음에 1단을 넣고 클러치를 팍 때자 차가 울컥거리면서 앞으로 나아가며, 이에 괴짜P가 한마디 한다.
괴짜P / 몬타나 : 어우, 너무 성급하게 하지마.
마리아 : 죄송해요.
괴짜P / 몬타나 : 뭐, 다음부터는 안그러면 되는거지. 아무튼, 지금 2단 넣어.
마리아 : 네. (이내 2단을 넣는다.)
그렇게 우여곡절 끝에 괴짜P의 거처까지 온 후.
괴짜P / 몬타나 : 수고했다. 나중에 몇번 더 하자고.
마리아 : 이걸 몇번 더 해야해요?
괴짜P / 몬타나 : 완전히 숙련될때까지지 뭐. 아무튼, 갈때는 삼촌이 운전할거니까 잠시 기다려.
이에 괴짜P가 전화를 걸더니 평행세계의 괴짜P가 전화를 받는다.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수화기 너머로) 형? 왜?
괴짜P / 몬타나 : 지금 빨랑 내려와. 집으로 들고 들어갈게 하나 있다.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뭔데?
괴짜P / 몬타나 : CRT 모니터.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그 무거운걸? ...후우, 알았어...
잠시후, 평행세계의 괴짜P가 내려오자 유고를 보고는 놀란다.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뭐야 이거...유고잖아? 형이 그렇게나 싫어하던...
괴짜P / 몬타나 : 심지어 내 첫 차였던게 돌아왔다.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아니, 어떻게?
괴짜P / 몬타나 : 그건 나중에 말할게. 말하자면 길거든.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알겠는데... 저기 서있는 아가씨는 누구야?
괴짜P / 몬타나 : 아, 마리아 셰필드라고, 셰필드 형님 딸.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그래...?
마리아 : (유고에 기댄 채로) 삼촌, 안가요?
괴짜P / 몬타나 : 잠시만 기다려봐! (이에 평행세계의 괴짜P를 보고는) 나 가봐야겠다. 너도 빨리 이거 들고 올라가.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알았어...
이내 평행세계의 괴짜P가 CRT 모니터를 들고 들어가며, 바깥에 있던 두 사람도 다시 유고에 탑승해서는 시동 걸고 출발한다.
괴짜P / 몬타나 : (운전대를 잡은채로) 후우, 일거리 하나 덜었네.
마리아 : 방금 그 사람 누구였어요?
괴짜P / 몬타나 : 삼촌의 친동생 되는 사람이지. 이름은 알렉시스 몬타나야.
마리아 : 아...
괴짜P / 몬타나 : 아무튼, 어서 돌아가자고.
그렇게 다시 도로 위를 한참 달린 후, ESJ + EEJ 사옥 지하 주차장.
괴짜P / 몬타나 : (차를 세우고는 마리아 쪽을 보면서) 먼저 들어가. 삼촌은 주차하고 다른 차로 바꿔 타서 315로 가야하니까.
마리아 : (괴짜P의 말에 문을 열고는 나가면서) 알았어요. 그럼 조심히 가요.
괴짜P / 몬타나 : 그래.
이에 문이 닫히고는 마리아는 그대로 엘레베이터 로비 쪽으로 가며, 괴짜P는 유고를 주차시키고는 나오더니 그대로 모나코 블루스모빌 쪽으로 간다.
괴짜P / 몬타나 : 윽, 역시 저 유고는 타는 맛이 별로라니까...
# 마리아에게 유고로 수동 운전을 가르친 괴짜P. (10%)
CRT 모니터에서 LCD 모니터로 바꾼 상태. (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