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반 프로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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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프로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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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5의 52인에게 털리기도 하고
346의 수많은 이들에게 파묻히기도 하고
빅-아재맨들도 있는 315의 뽀이들에게 돌진이 박히기도 하는 프로듀서는 오늘도 괴롭습니다
불쌍한 P를 이용해 스트레스를 푸십쇼
물론 자신을 갖다놓고 때려부수셔도 됩니다
죽이면 새로 더 갖다놔야겠지만
(개판이 되도록 설립해놓고 내버려둔 창댓판입니다)
단 하나의 법칙은
프로듀서의 손상 부위를 반드시 기술할 것.
손상 정도는 퍼센테이지와 파손 원인을 병기하여 일시적 충격-경미-경상-중상-현저한 기능 저하(여기서부터 후유증이 남게 할 수 있음)-대파-완파 식으로 무슨 로봇 다루듯이 다룰 것!
ex : 왼팔 상부 높은 곳에서 떨어진 아령에 빗맞아 경상 (87%)
오른손 검지 폭죽 폭발에 휘말려 파괴(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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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거 안하면 주총 개회 조건이 불성립되요(.......) 여기엔 안 썼지만 961이 ESEJ에 인수될때도 다 합병계약서 쓰고 양사 모두 주총을 두번 열고 이래서 합병처리한거죠. 물론 그 과정에서 진통도 컸지만요.
(안 썼지만 인수는 1월인데, 등기 완료는 4월이 되어서야……, 덤으로 961은 주주가 1명 뿐이라 주총에 애먹었다는 뒷 이야기가…….)
게다가 1인당 의결권 1개면...... 분명 주주들이 반발할 수도…….(보통 정관은 1주당 의결권 1개로 되어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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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hiaP "우리 961 어떻게 합병시켰죠?"
유카 "작년 12월 말인가? 그때 이미 961이 어려워졌잖아요. 그래서 이사님하고, 그쪽 선인P씨였나요? 우메키씨 담당하시는 분, 두분이서 같이 이야기하고 이랬다면서요."
sephiaP "그때 기사 막 떴죠. 누가 961을 인수하냐? 이러면서."
유카 "그러니까요. 그래서 이제 이사님이 저한테 이야기 했잖아요. 961을 인수하는게 어떤가? 그런데 기억나세요? 그 슈나이더 레이싱 인수할 당시?"
sephiaP "아, 진짜. 그때는 머리 아팠잖아요. 서류 한 보따리에 공증 받고 그냥……."
유카 "난 그거 실패하는 줄 알았어요. 어쨌든 그때 그게 도움이 되긴 했죠. 뭐, 정작 961에 주주가 쿠로이 타카오 1명, 이사도 남은 사람이 1명이란 말을 듣고 기겁했지만요."
sephiaP "그게 충격이었어요. 합병 다 고지하고…… 서울에서도 했다고 들었는데……."
유진아 "그때 제가 서울에 대리로 갔는데, 대표님, 이사님 어머님이시죠? 송미현 회장님께서 임시 주총을 여셔서……. 다 말씀하시고 동의를 구하셨더라고요? 그때도 상법 434조에 의해서 겨우 통과된거고……"
홍지연 "그때 출석 주주 의결권은 얼마였는데?"
유진아 "그때, 주주 전원 참석인데, 이글 스포츠가 그 당시 총 주식이 3500만주였거든."
홍지연 "3500만주? 주당 얼마인데?"
윤경화 "주당, 그게 한 5000원 했을거야. 상장회사니까, 기본적으로 변동폭이 크고."
홍지연 "꽤 많이 풀렸네요."
윤경화 "뭐, 그렇지."
유진아 "하여튼 그때 갑론을박 심했지, 영국지사 건 잊었냐 하면서 반발도 컸고. 어쨌든 찬성 2500만주, 반대 1000만주로 겨우 통과했지만."
sephiaP "반대가 컸네요."
유진아 "그렇죠. 회장님도 힘든 주총이라고 하셨으니까요."
sephiaP "전례가 거의 없으니까요. 해외 지사가 다른 회사를 인수하는게……."
홍지연 "그렇죠. 저희도 죽는 줄 알았다고요! 그거 등기하느니라."
윤경화 "법전, 실무제요 엄청 뒤졌죠. 원래는 이사회만 열어도 됐는데, 하면서 나 솔직히 sephiaP 욕했어요."
sephiaP "왜요?"
윤경화 "차라리 본사가 나서지, 왜 본인이 나서냐고……. 이거봐요. 나 다크서클 아직도 안 없어졌다고요."
sephiaP "죄송합니다."
유카 "어쨌든 그거 니혼게이자이, 산케이, 요미우리 등 여러곳에 공고하고, 서울에도 매경, 우리 홈페이지에 공고하고 해서 완료하고…… 4월에 끝났죠?"
윤경화 "그렇죠? 사실 아시다시피, 1월에 편성을 했다고 해도, 3월까지는 등기상 양 법인이 따로 놀았죠. 3말 4초, 아니, 그 와중에 보정 하나 걸려서 나 멘붕하고, 메이지진구구장 라이브 직전에, 등기가 완료되었으니까요."
선인P "4월이면 꽤 걸렸군요."
윤경화 "고지기간 1개월, 서울 주총, 도쿄 주총, 다 했으니까요. 게다가 공증까지 받고요. 동원된 서류만 두꺼운 책 한권 급이죠."
선인P "그걸 다 한겁니까?"
sephiaP "그거 안 하면 벌금 물어요."
윤경화 "맞아요."
sephiaP "그래도 본사에서 진행한 영국법인 설립때보다는 나을걸요? 그때는 백과사전 하나 나오는 줄 알았어요."
유카 "그 이후에 다른 법인 인수는 절대 안 하려고 했는데, 결국 이렇게 됐잖아요."
레온 "어쩔 수 없잖아요. 우리 잘못하면 망하게 생겼는데, 지금이 낫지."
961 인수합병에 대한 뒷이야기 (50%)
괴짜P / 몬타나 : 아직 그 파이어버드가 이케부쿠로 씨 자택에 있다고요?
아키하 : 그래. 작업 이후로 일단은 우리 집 쪽으로 갖고 온거라서.
괴짜P / 몬타나 : 허... (이에 버스가 오는 걸 보고는) 아, 탑시다. 저게 근처로 가는 버스 맞죠?
아키하 : 그래. 도착하고 골목 좀 들어가야 하지만은.
괴짜P / 몬타나 : 허.
이후 두 사람 다 버스 내로 들어가며, 좀 시간이 지나 아키하가 사는 동네 골목으로 장소가 바뀐다.
괴짜P / 몬타나 : 보통같으면 차 타고 갔겠지만, 버스 타고 다니는건 346 시절 이후로 처음이네요.
아키하 : 나도 담당이 바뀐 이후로는 처음이네.
괴짜P / 몬타나 : . . .
아키하 : . . .
괴짜P / 몬타나 : . . .
아키하 : ...왜 나 다시 안맡는다고 한건가?
괴짜P / 몬타나 : 제가 맡을 때보다 상황이 더 나아보이시는 거 같아서 말이죠.
아키하 : 그렇게 따지자면 그 남자들은?
괴짜P / 몬타나 : 하이 조커 분들이라면 그... 전부 다 고등학생들이기도 하고... 워낙 분위기가 사내의 여성 아이돌 분들과는 이질적이라 선뜻 맡으려 하는 사람이 없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다시 맡았죠, 뭐.
아키하 : ...그 말 못들었었는데?
괴짜P / 몬타나 : (4의 벽을 깨부수면서) 나 담당 작가라는 놈이 이제서야 그래서 어찌했다 하는거라ㅅ... (이에 아키하에게 한대 맞는다.) 악!
아키하 : 4의 벽 깨지말게...
감독 : 컷!
리테이크.
아키하 : 그렇게 따지자면 그 남자들은?
괴짜P / 몬타나 : 하이 조커 분들이라면 그... 전부 다 고등학생들이기도 하고... 워낙 분위기가 여성 아이돌 분들과는 이질적이라 선뜻 맡으려 하는 사람이 없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다시 맡았죠, 뭐.
아키하 : ...그런가?
괴짜P / 몬타나 : 네.
아키하 : 그렇군.
괴짜P / 몬타나 : 그런거죠.
아키하 : . . .
괴짜P / 몬타나 : . . .
아키하 : ...간만에 같이 둘이서 걸어도 별 할말 생각 안나는건 예전이나 지금이나 똑같군.
괴짜P / 몬타나 : 그러게요.
아키하 : 아무튼, 곧 우리 집이네.
괴짜P / 몬타나 : 허...
잠시후, 아키하의 집 앞.
아키하 : (현관문을 열고 들어가다 말고는) 좀 기다려주게. 오늘 집에 아무도 없는 날이라서 빼내기는 쉬울거야.
괴짜P / 몬타나 : 아무도 없다니요?
아키하 : 우리 아빠야 자네도 알테고, 엄마의 경우는 학부모 모임으로 나갔거든.
괴짜P / 몬타나 : 허어... 얼마 정도 걸릴거 같습니까?
아키하 : 그 차에 탑재된 AI 부팅해야하니까, 대략 5분만 있음 될거네.
괴짜P / 몬타나 : 알겠습니다. (이후 아키하가 본인 집 안으로 들어간다.)
# 아키하, 괴짜P에게 기다리라고 하고는 G.I.S.P.를 꺼내러 들어감. (NOW_LOADING%)
코토카 "그럼 언제부터 오면 될까요?"
sephiaP "다음주 월요일, 괜찮으신가요?"
비서 사카타씨 "특별한 이유가 있습니까?"
sephiaP "앞에서도 말씀드렸지만 메디컬 테스트를 그날 진행할 예정입니다. 현재 건강 상태 점검 등을 통해서, 향후 트레이닝 방향, 그리고 활동 방향 등을 검토할거고, 공식적인 발표는 6월에 할 겁니다."
비서 사카타씨 "6월이라…… 특별한 일이 있나요?"
유카 "사실은 5월 31일부터 6월 2일에 피렐리 슈퍼다이큐 제3라운드 후지 24시간전이 열립니다. 그때 저희가 라이브 중계도 하면서 인터넷 방송도 하거든요. 작년부터 진행한 거라 올해가 2년차이긴 합니다만, 그때…… 발표하실 건가요?"
sephiaP "그때 할 예정입니다. 담당자가 누가 될지 모르지만…… 말이죠."
1층 출입구 앞
sephiaP "진짜 8세대 팬텀을 볼 줄 몰랐네."
코토카 "처음 보세요?"
sephiaP "아무리 제가 재벌가 아들이라지만, 팬텀을 볼 줄 몰랐죠."
레이카 "이사님 S클래스 마이바흐 타시잖아요."
sephiaP "그건 용산에서 지원받은거잖아요."
레이카 "후훗, 그런가요?"
코토카 "네?"
비서 사카타씨 "마이바흐를 타고 계신 겁니까?"
sephiaP "업무용입니다. 개인용은 기아 스팅어나 AMG E63이고요."
유미 "팬텀, 비싸?"
류해나 "SWB가 원화로 6억대, EWB는 7억대에요."
유미 "히익!"
아리스 "그, 그렇게 비싼차가 여기에…… ."
카나데 "듣기에는, 사이온지씨네 집에 그런 차가 몇 대 있다고……."
후미카 "저희들의 상상으로는…… 차원이 다른거……."
미나미 "그냥 차원이 다른거 맞아."
아냐 "예상하기…… 어렵습니다."
시노 "진짜 대단한데, 아버님 차량이야?"
코토카 "아버지께서, 이거 타고 가라 하셨어요."
sephiaP '헐…….'
코토카 "다음에 올 땐 편한복장으로 오면 되는 거죠?"
sephiaP "네, 편한 복장으로 오시고요, 여기로 오시면 됩니다."
괴짜P "여기로 말입니까?"
sephiaP "여기서 이동할 거니까요."
코토카 "네. 아, 그리고 말씀드릴게 있는데요."
sephiaP "뭔가요?"
코토카 "귀좀 주세요."
sephiaP "네?"
코토카 "(작은 목소리로) 미나미씨들, 분위기 뭔가 변했는데, 무슨 일 있나요?"
sephiaP "어떻게요?"
코토카 "그건, 비밀이에요."
sephiaP "에??"
코토카 "그럼 이만, 다음에 뵙겠습니다."
괴짜P "아, 네."
sephiaP '뭐지?'
유미 "무슨 일이야?"
sephiaP "아냐. 미나미!"
미나미 "네?"
sephiaP "1과 다 모아봐."
20분 후, sephiaP 사무실
미나미 "분위기가 변한거 같다. 그랬나요?"
sephiaP "응."
미유 "알고 있던 걸까?"
sephiaP "모르겠어. 그러니까, 제발 부탁인데……."
치아키 "미나미들이 기 좀 숨기고 살아달라 이거지?"
sephiaP "네."
미나미 "너무해~"
sephiaP "그런 소리 나오는데 내가 괜찮겄냐!"
카나데 "으으, 진짜. 근데 왜 괴짜P 그 사람이야?"
sephiaP "나도 몰라. 다들 퇴근 하자. 기 숨기는 법 진짜 연습하고!"
토코 "그거 꼭 해야 해?"
sephiaP "요즘 주변에서 우리보고 막 무섭다는 사람 나오는거 몰라요? 오늘 촬영때도 그랬다고요."
루미 "아이고…… ."
리나(=리리스) '아하하하…….'
협상 종료, 계약 조건은 차후 공개예정(?)(200%)
아키하 : (G.I.S.P.의 시스템을 부팅하고는 전용 손목시계를 차면서) 자, 일어나라고...
이 말에 얼마 안있어 G.I.S.P.의 시스템이 부팅된듯 프론트 범퍼의 스캐너가 작동하기 시작하더니 이내 목소리가 나오면서 시스템 체크를 하기 시작한다.
G.I.S.P. : (K.I.T.T.의 음성이 나오면서) 제너럴 아티피셜 인텔리전스 시스템 플러스 (General Artificial Intelligence System Plus) 시작... 날짜 - 2019년 5월 24일, 현재 외부 기온 - 섭씨 29도 / 화씨 84도, 시스템 체크 결과 - 100%. 안녕하십니까, 아키하 씨.
아키하 : 허, 슈라P 그 사람이 널 손보면서 딱딱하게 주인님이라 부르는 것보단 상대방 이름을 부르게 만든거 같군.
G.I.S.P. : 그런 것 같군요. 최근 시스템 수정 내역 확인 결과, 아키하 씨가 아닌 다른 누군가가 제 시스템을 수정했는데, 그 슈라P란 사람이 수정한 것입니까?
아키하 : 그래, 당분간 널 좀 맡겼거든. 기분 어떠나?
G.I.S.P. : 나쁘진 않습니다.
아키하 : 좋아, 그럼 나가보자고. ...아마 나가면 좀 놀랄지도 모르겠지만. 일단 차 문 좀 열어주게.
G.I.S.P. : 알겠습니다.
이 말에 파이어버드의 조수석 문이 열리더니 아키하가 곧바로 탑승하며, 이후 오토 크루즈 모드로 바꾸더니 그대로 연구실과 지상으로 통하는 엘레베이터 쪽으로 나간다. 이에 시간은 좀 지나 다시 밖으로 바뀌며, 기다리고 있는 괴짜P를 비추기 시작한다.
괴짜P / 몬타나 : (잠시 시간을 보고는) 흠...좀 걸리는거 같은데...
이때 아키하의 집 앞마당 땅바닥이 열리더니 거기서 파이어버드가 나오며, 아키하가 내리고는 괴짜P 쪽으로 다시 온다.
아키하 : 간만에 보니 어떤가?
괴짜P / 몬타나 : 허, 이것도 새롭다면 새롭겠군요.
아키하 : (이에 손목에 낀 시계를 건네면서) 끼게, 이거 원래 자네 줄려고 만든거거든.
괴짜P / 몬타나 : (일단 받지만 부담스러운 듯한 얼굴로) ...이렇게 받기만 하면 좀 부담스러운데...괜찮습니까?
아키하 : ...그냥 내 호의라고만 해두지. 일단 껴보게. 기존에 끼던 건 빼고.
괴짜P / 몬타나 : 그러죠 뭐...
이에 괴짜P는 본인의 왼쪽 손목에 찬 본래 시계를 빼고는 아키하가 건넨 시계를 차며, 이에 좀 확인해보니 나쁘지만은 않다는 표정을 짓는다.
괴짜P / 몬타나 : ...나쁘진 않군요? ...당연히 무전기 기능도 있겠죠?
아키하 : 물론, 그 시계에 GPS도 달려있어서 반경 5km 내에 그걸로 호출하면 저 차가 자네를 위해 달려와줄거네.
괴짜P / 몬타나 : 허어... 그러기에는 주파수가 꼬일 위험이 있지 않습니까?
G.I.S.P. : (시계에 달린 무전기를 통해 의사를 전달하며) 전용 주파수를 쓰기에 주파수와 관련된 문제는 없습니다.
괴짜P / 몬타나 : I see. (아하.)
아키하 : ...조심히 다루라고. 저거 진짜 나나 슈라P나 비싼 돈 들여가면서 개조한거니까.
괴짜P / 몬타나 : 압니다, 알아요...일단 다시 돌아갈까요?
아키하 : 그러지, 탑세.
이후 두 사람이 파이어버드에 탑승하고는 다시 회사를 향해 출발하며, 이에 장소는 도쿄 시내 어딘가 도로로 바뀐다.
괴짜P / 몬타나 : (운전하면서) ...자, 기스프. 너 최근에 구동계 변경했다고 들었는데...이제 기름은 뭐 먹지?
G.I.S.P. : 확인 결과; 휘발유가 가장 적당한 연료입니다.
괴짜P / 몬타나 : ...여전히 휘발유라니... (이에 아키하를 보고는) 이케부쿠로 씨, 분명 구동계 모터 구동으로 바꿨다고 하셨잖습니까? 그런데 여전히 휘발유가 필요하다니요...? 뭔가 잘못된거 아닙니까?
아키하 : 엔진은 발전용이거든. 그러고 완전한 전기차는 자네가 별로 안좋아할것 같아서.
G.I.S.P. : 그렇습니다. 지금 달린 엔진은 발전용으로 사용하지만은, 필요에 따라 주행용으로도 쓸 수는 있습니다.
괴짜P / 몬타나 : (뭔가 실망한 얼굴로) ...이거 결국은 하이브리드잖아요. 결국은 개조하나 마나인데...
아키하 : 개조하나 마나는 아니지. 연비는 향상되잖나?
괴짜P / 몬타나 : 그렇기는 해도... 전 원작의 그거처럼 전용 터보제트 엔진이 올라가면 좋겠다 싶었는데...
아키하 : (반박하면서) 배부른 소리를! 그건 애초에 비행기에나 다는 거라서 기동할 때 부터 엔진이 시끄럽다고. 거기에 이 차 전용 엔진 하나 만들자고 시간과 돈을 쏟아부을 수 없는 노릇이고.
괴짜P / 몬타나 : 허... 그럼 주제 바꿔서, 이거 배터리 얼마나 지속되는겁니까?
아키하 : 그건 전용 배터리를 쓰긴하는데...이건 나보다는 이 차가 말하는게 더 낫겠군. (이에 G.I.S.P.에게 말하며) 얼마인가? 순수 배터리로만 주행할 시에...
G.I.S.P. : 계산결과; 시내 주행시 8시간 30분, 시외와 고속도로에서는 60마일 정속 주행시 12시간입니다.
괴짜P / 몬타나 : 허, 그럼 저 엔진을 주행 및 발전용으로도 쓸때 가정하고 계산하면 어찌 되는데, 기스프?
G.I.S.P. : 합산 결과; 최대 1주일 4시간입니다.
괴짜P / 몬타나 : ...그리 나쁘지는 않네...최고 속도는?
G.I.S.P. : 아직 시험은 안했지만, 최대 시속 200마일까지는 가능할겁니다. 대신 배터리 사용시간은 단축이 되겠지만요.
괴짜P / 몬타나 : 진짜로?
G.I.S.P. : 이론상으로는 그렇습니다.
괴짜P / 몬타나 : 허...나중에 드래그 스트립같은 곳이라도 달려보면 알려나...?
아키하 : ...그것보단 차라리 서킷같은 곳 달려보는게 좋을거 같은데.
괴짜P / 몬타나 : ...그 전에 저, 이 나라 어디에 서킷이 있고 하는지 아예 몰라요...
아키하 : ...그럼 그 얘기는 왜 꺼낸건가?
괴짜P / 몬타나 : 속도측정은 해봐야할거 같아서요.
아키하 : 그것 참.
# 괴짜P와 아키하, G.I.S.P.를 타고 귀환하는 중. (40%)
@ 예전에 한번 말했던거 같긴 하지만, G.I.S.P.의 외관과 원본은 전격 Z 작전 / 나이트 라이더의 K.I.T.T.입니다. 그러니까, 아래 사진의 폰티악 파이어버드말이죠.
아키하 "뭐, 방법도 없겠네."
괴짜P(몬타나) "네?"
아키하 "이럴땐 그 친구에게 이야기 해 보는 수 밖에"
괴짜P(몬타나) "바쁠텐데, 들어주겠습니까?"
아키하 "우리 회사가 그래도 자동차 관련일도 한다고 하잖나."
1시간 후, 도쿄도 미나토구 ESEJ.
sephiaP "네?"
괴짜P(몬타나) "아니, 그 내가 전에 타던 차가 있는데, 그거 테스트를 좀 받고 싶어서 말입니다."
sephiaP "그, LTD요? 아니, DMC-12요?"
아키하 "그거 말고, 자네, 전격 Z 작전이라고 들어봤나?"
sephiaP "Knight Rider요? 오리지널은 저 태어나기 전 작품이라 못 봤고, 2008년작은 봤습니다. 그 작품은 왜요?"
아키하 "그게, 이 친구가, 거기 나온 차를 갖고……있는데……."
sephiaP "잠깐, 괴짜P씨, 포드 LTD하고 DMC-12만 있는거 아니었어요?"
괴짜P(몬타나) "그것도 있지만 완전히 딴차죠. Pontiac Trans-Am이라 들어보셨습니까?"
sephiaP "Pontiac Firebird Trans-Am 말하는 거 아니에요? 설마, 그 차를 가져 왔어요?"
아키하 "그렇지."
sephiaP "몇세대인데요? 잠깐, 전격 Z 작전하고, Firebird……."
유카 "3세대를 말하는거 아니에요? GM F-Body로 만든……."
sephiaP "보셨어요? 그런데 여긴 웬일이세요?"
유카 "봤죠. 난 재미있게 봤는데? 그리고 나 온거요? 우리 다음주 대회잖아요. 숙소나 이런거 알려주려고 했지."
sephiaP '잠깐, 마츠자와 대표님 말이 맞다면, 이 양반 분명 Firebird도 정상이 아니란 소리일텐데? 나도 이 양반 차를 한 두번 본게 아니지만, 참…….'
sephiaP "마츠자와 대표님, 그건 잠시 뒤로 미루고요. 그래서 부탁하려는게 뭔가요?"
괴짜P(몬타나) "그 차, 속도 측정을 좀 부탁하려고 합니다."
sephiaP "에?"
유카 "네?"
아키하 "아니, 사실은 이 차 개조를 나하고 이 친구가 했는데, 그 속도를 좀 알고 싶어서 말이지."
유카 "HV인가요? 아님 PHEV? 아님 그냥 EV? 아님……."
괴짜P(몬타나) "아키하씨 말로는 하이브리드라고 합니다만."
sephiaP "사실상 하이브리드 스포츠카에 가깝겠군요. 마츠자와 대표님, 일정 잡을 수 있을까요?"
유카 "일단 서킷 일정을 봐야 하는데, 다음주에 우리 후지전 있잖아요. 그 뒤, 괜찮겠어요?
sephiaP "그 뒤에 해야죠."
아키하 "그럼 6월 7일~9일 이 사이에 후지 스피드웨이란 말인가?"
유카 "네, 후지를 원하셨잖아요?"
괴짜P(몬타나) "그나마 제일 나아보이는 곳 같아서 말입니다."
sephiaP "그나마 후지가 간토에서 가장 좋은 곳이긴 해요. 일부에서는 '성지'라고 부르기까지 하니까요."
(괴짜P와 아키하가 방을 나간 후)
sephiaP "라운드 종료 후 슈트를 세척해야겠네요."
유카 "메카닉팀 지원 받을래요?"
sephiaP "파트 있어요? 없을걸요?"
유카 "아…… 왜 우리 회사는 미국제 차량이 없어요?"
sephiaP "슈라P 아님 괴짜P인데 저런 구식 차량은 저 양반 뿐이죠."
유카 "어쨌든 그날 시간 좀 비워주세요. 테스트 해야하니까요."
sephiaP "그러죠. 근데 제가 해요?"
유카 "스포츠 사업본부는 며칠 쉬게 두려고요."
괴짜P, 차량 테스트 일정 얻어냄 (100%)
1. 본인이 자신의 과거 얘기를 하는 걸 별로 안좋아하는 것도 그렇고, NASA 재직 이전 시절 과거가 아예 밝혀진게 없다보니 여러가지 추측이 난무한다. 다만 밑바닥에서 기어올라오면서 사회를 배웠다는 본인의 발언을 보면 과거에 꽤나 고생했을거란 추측이 주류.
2. 현재는 이상한 짓을 자주 하는 탓에 이미지가 이상한 괴짜로 굳어버렸지만, 제대로 화가 나면 악마마냥 무서워진다고 한다는 말이 있다. 다만 요즘에는 화를 그렇게까지 안내기에 사실인지는 모르는 상태.
3. 되살아나온 이후로는 블루스 브라더스 차림이랍시고 항상 검정 정장에 검정 선글라스, 검정 중절모 차림으로 다니는데, 재킷은 몰라도 선글라스와 모자는 거의 안벗는 듯 하다. 심지어 회의를 할 때도 쓰고 있었단 소리도 나오니 그의 바뀐 맨 얼굴을 아는 사람은 사실상 그의 가족과 식객인 로페즈 요원 외에는 없는 듯 보인다.
1. 구 346시절부터 sephiaP가 담당했던 멤버들은 여러 사건을 거치면서 몸이 굉장히 야해졌다는 이야기가 많다. 몇몇은 원래도 야한 몸이었는데 더 야한거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올 정도이고 심지어 들리는 이야기에 의하면 원래 야하지도 않은 타카모리 아이코까지 야해진거 아니냐는 이야기가 들릴 정도.
2. 눈의 색이 더욱 짙어진거 아니냐는 이야기도 있다. 같은 사무실의 치아키와 치나츠 듀오는 부정하고 있지만, 촬영하는 사람들은 의구심을 많이 품는 편이라고. 그 이야기는 본인들도 아는 듯, 부정하는 일이 많다.
3. 담당P가 그라비아 일을 안 가져오는 이유는 담당 돌들이 그라돌로 소비되는 것을 막기 위함인데 요새들어 더 몰리는 것 같다는 이야기가 있다. 게다가 분위기도 상당히 전보다 업됐다는 의견이 많아지면서 사진집을 내자는 의견이 많은 편이지만 아직은 계획 없음. 최근에 나온 팬북은 날개돋힌 듯 나갔는데, 재판 요청이 있다. 이걸 안 유키나키P가 교복 입은 사진을 넣자는 이야기를 했다가 sephiaP에게 맞을 뻔 했다.
4. 팬클럽 사이에는 팬북의 모습을 재현해보는 코스프레가 유행중이라는 듯. 오랜만에 뜬 멤버들의 새로운 사진이라, 성물(이 말을 듣고 놀란건 sephiaP 본인이다.)로 여기는 사람들이 있으며, 심지어 몇몇 팬은 촬영 당시 아이돌이 쓴 화장품까지 수소문하고 있고, 가장 열혈 팬이자 담당P인 sephiaP를 제외하면 가장 가까운 팬이라 할 수 있는 유진아 변호사에게 질문이 들어온다는 듯. 유진아 변호사도 수소문 중이지만 담당인 sephiaP와 모니카, 리나는 "그런거 없어요!"라면서 부정중. 심지어 촬영 당시 메이크업을 맡았던 팀도 함구 중이라는 듯?
(실제 유진아 변호사의 개인용 SNS에는 팬들이 보내는 미나미들이 쓴 화장품에 대한 질문이 많지만, 유진아의 답변은 '여신님들과 수호자님들께서 말씀을 안 하세요.'라고..... 여담이지만, 팬클럽 내에서는 미나미들을 '여신', 프로듀서와 담당 사무원들을 '수호자'라고 호칭한다.)
5. 운전면허 도전은 절찬 진행 중, 가장 늦게 딸거 같은 사람 순위를 팬들이 매겼는데 후미카가 1위를 차지했단다. sephiaP도 부정은 안 하는 듯?
괴짜P / 몬타나 : (후드를 연채 다시 확인해봐도 전부 정상작동하는 걸 보고는) ...그때 정문 들이받으면서 고장난 부분이 있을 법한데, 그것도 없는 것 같고, 이상하단 말이야...?
미요 : (마침 괴짜P 근처로 오면서) 차 손보시나봐요?
괴짜P / 몬타나 : (미요인 걸 보고는 후드를 닫으면서) 아, 하라다 씨군요. 무슨 일입니까?
미요 : 시간 난 김에 제가 최근에 구입한 차 손 보려고 왔는데... (잠시 블루스모빌을 확인해보고는) 가까이서 보니 진짜 미국 경찰차이던 차가 맞나보네요? 실제로 뒷자리에 범죄자 격리용 케이지가 달린 차는 처음 봐서...
괴짜P / 몬타나 : 그렇습니까?
미요 : 일본 경찰차는 제가 아는 한 없는 거로 알거든요.
괴짜P / 몬타나 : ...여러 이유도 있을거고, 무엇보다 이 동네는 총기 사고가 날 일이 없으니까요, 허.
미요 : ...데칼들이 지우다 만 것마냥 되어있는데, 원래부터 이랬나요?
괴짜P / 몬타나 : 아, 내가 일부러 작업하면서 그리 만든겁니다. 저번의 들로리안 기억나죠?
미요 : 그 말인즉... 이차도 영화에 나오는 차 레플리카라는 건가요?
괴짜P / 몬타나 : 정확히는 블루스 브라더스 2000에 나오는 블루스모빌이요. 딱 이 차였거든요.
미요 : 아하...배기량은 대략 얼마나 되나요?
괴짜P / 몬타나 : 이게 진짜 경찰차였으니까...잠시만요, 기억이 안나서 구글링 해봐야겠군요. (이에 검색을 하기 시작한다.)
미요 : ...저번의 노란색 캐딜락 컨버터블도 그렇긴 하지만, 이것도 꽤나 덩치가 큰데요...?
괴짜P / 몬타나 : 이 시절까지의 미국 차가 그렇죠 뭐... 그 다음부터는 사이즈가 점점 작아진다 쳐도... (이때 찾은 듯 말하면서) 어디보자... 이 차에 사용된게... 포드 스몰 블록....351 윈저 계열이라고 하는군요. 97년도에 포드 F 시리즈에 쓰인게 마지막이고...배기량은 이름 그대로 351 큐빅인치라 나오는군요. 대략 5.8리터요.
미요 : 역시나라면 역시나네요...
괴짜P / 몬타나 : 다행인건 이게 그나마 그 캐딜락보다 기름 덜먹는다는거죠.
미요 : 얼마정도인데요?
괴짜P / 몬타나 : 1마일 좀 더 가서 눈금이 조금 움직이더군요.
미요 : ...안좋은 건 똑같은데요?
괴짜P / 몬타나 : 1마일 못가서 기름 먹는 캐딜락보다는야 낫죠.
미요 : (이해가 안되는 듯한 얼굴로) 에... 그런가요?
괴짜P / 몬타나 : 그렇죠. ...그래도 가끔씩 그 노란색 캐디가 그립지만요, 허! 발뻗고 잠자기에는 그것만한게 없었는데.
미요 : 아...그럼 저 제 차 손보러 가볼까 하는데, 구경해보실래요?
괴짜P / 몬타나 : ...내가 거절할 이유는 없을거 같군요? (이에 주머니에서 차 열쇠를 꺼내들고는) ...그 전에 잠시 이거 문 잠그고요.
미요 : 천천히 하세요.
잠시 후, 지하 주차장 다른 켠. 미요의 차량이 주차된 자리. 흰색의 R33 GT-R이 주차되어있으며, 괴짜P는 꽤나 흥미로운 듯한 표정으로 미요의 차를 확인해보고 있다.
괴짜P / 몬타나 : ...GT-R이군요? 난 다른거 예상하고 있었는데...
미요 : 수프라나 임프레자같은 차요?
괴짜P / 몬타나 : 네, 최근에 사무실에서 TV로 패스트 앤 퓨리어스 나오던거 본거 때문일지도 모르겠지만요.
미요 : 분노의 질주 말이죠?
괴짜P / 몬타나 : 뭐라 하시던간에요. ...이거 정확히 어느 세대 모델입니까?
미요 : 9세대 R33 시리즈 쿠폐 기반이에요. GT-R 계보로 따지면 4세대고, 이 시절의 코드네임은 E-BCNR33이에요.
괴짜P / 몬타나 : ...뭔가 복잡하군요.
미요 : 원래 이게 중간에 계보가 끊겼다가 R32 세대부터 다시 명맥이 이어지기 시작한거라서요. 그 다음에 나온 이 R33은 R32보다 차체가 커진 것때문에 욕도 먹긴 했지만, 되려 그 덕에 고속도로 안정성이 시리즈 중에서 가장 좋다고 평이 나있어요.
괴짜P / 몬타나 : 그렇군요. (내부를 보고는 자기 기준에는 요란해보이는 듯 말하면서) 이거 보니까 내부가 꽤 요란스럽게 되어있는데...시트도 원래 것이 아닌거 같고...
미요 : 아, 그 시트는 전 차주분이 하신거에요. 제가 한건 R33 전용 바디파츠를 갈아끼운 것과 엔진 튜닝정도고요.
괴짜P / 몬타나 : Oh. (아하.)
미요 : 그중 제가 가장 자랑할수 있는건...역시 제가 직접 튜닝한 엔진이겠네요. 잠시만요.
이에 미요가 잠시 차 안에 들어가고는 후드 레버를 당기더니, 다시 나와서는 후드를 연다.
미요 : (후드를 열면서) 짠!
괴짜P / 몬타나 : (꽤 흥미로운 표정으로 엔진을 보면서) ...저거 내가 아는게 맞담, 터보차저 맞죠? 근데 그게 2개씩이나 있네...
미요 : 일상에 타고다녀도 문제 없을만큼만 조정해뒀어요. 대신 저거 달면서 연비가 좀 안좋아지긴 했지만요.
괴짜P / 몬타나 : 그래도 작정하고 밟으면 꽤나 큰 힘 내겠군요.
미요 : 그건 아직 시험 안해봐서요. 그래서 내일 밤 쯤에 수도고속도로에서 함 타고 달려볼까 하는데...
괴짜P / 몬타나 : 글쎄...전 그거 사고날까봐 영...차라리 서킷에서 하는게 어떨까 싶은데요.
미요 : 서킷이요?
괴짜P / 몬타나 : 아닌게 아니라, 나 이번에 내 차 최고시속 테스트해보려고 다음달 첫주 주말에 서킷 가기로 했는데, 그때 같이 가는게 어떻겠습니까?
미요 : 저야 좋은데...그 경찰차 갖다가 테스트 하는건가요?
괴짜P / 몬타나 : 아뇨, 따로 있어요. 그렇다고 들로리안도 아니고요.
미요 : ...그럼요?
괴짜P / 몬타나 : 폰티악 파이어버드요. 이케부쿠로 씨 외에도 슈라P 씨까지 가세해서 개조했는데...
미요 : 저희 프로듀서까지 개조에 참여했다고요? ...연식이 대략 어찌 되는데요?
괴짜P / 몬타나 : 82년식이나 83년식일걸요? 아마도요.
미요 : 역시 오래된 미국 스포츠카네요.
괴짜P / 몬타나 : 그렇다고 보통내기 스포츠카는 아닙니다.
미요 : 보통내기가 아니라니...무슨 말이죠?
괴짜P / 몬타나 : 그때 봄 아실겁니다. ...그럼 저 가보겠습니다. 지금쯤이면 제 담당 분들 올 시간대라서요.
미요 : 아, 알겠어요.
괴짜P / 몬타나 : (가려다가 말고는) 아, 참가 의사는 sephiaP 씨한테 전하던가 해줘요. ...나 오늘 내 담당 데리고 어디 좀 나갈거라 전할 시간 없을거 같아서...
미요 : 아, 알았어요. 그럼 들어가보세요. (이후 괴짜P가 엘레베이터 로비 쪽으로 들어간다.)
# 괴짜P, 미요와 간만에 차 얘기 하다가 다음 주 주말에 서킷에 같이 가는게 어떠냐는 제안을 던짐. (100%)
미요 "seph~iaP~~"
sephiaP "왜요?"
미요 "들으니까, 괴짜P 그 사람 다다음주에 서킷에서 테스트 한다면서요?"
sephiaP "그렇죠. 왜요?"
미요 "그날 서킷 막을거에요?"
sephiaP "아마, 하루 빌릴겁니다."
미요 '오호라? 빌린다?'
미요 "그럼 내 차도 테스트 할 수 있어요?"
sephiaP "못할 것은 없는데, 차종은요?"
미요 "R33."
sephiaP "GT-R?"
미요 "잘 아네요?"
sephiaP "말도 많고 탈도 많던 GT-R이잖아요? RB 엔진계 GT-R 중 가장 덩치 큰 놈이고, 하이카스 시스템이 분리되어있던 놈이라던데?"
미요 '역시 카레이서는 달라~.'
미요 "맞아요. 중고가가 그나마 싼 놈인데, 얼마 전에 샀어요. 그런데 순정이 아니라서……."
sephiaP "GT-R은 순정을 찾기 어렵잖아요?"
미요 "있긴 있어요. 좀 비싼 편이라서 그렇지."
sephiaP "가봅시다."
지하주차장, sephiaP의 E63 AMG, 스팅어 GT, 줄리아 콰드리폴리오가 주차된 사이에, GT-R이 모습을 드러낸 상황.
sephiaP "R33, 나, 실물은 처음보는데."
미요 "처음봐요?"
sephiaP "네, 34나 35는 몇번 봤는데, 이건 처음이네."
미요 "엔진 보실래요?"
sephiaP "엔진?"
이에 미요가 잠시 차 안에 들어가고는 후드 레버를 당기더니, 다시 나와서는 후드를 연다.
미요 "짜잔~"
sephiaP "니스모에서 오버홀 했나보네요?"
미요 "오버홀 하고, 부품을 오모리 팩토리에서 얻어서 그거 작업하고, 터빈 교체하고 이런 식으로……."
sephiaP "출력은요?"
미요 "한 4~500마력? 안 쟀어요. 그냥 데일리로 탈수 있게 한 거니까. 프로듀서씨도 그렇잖아요. 510마력짜리 줄리아나 612마력짜리 E클래스를 데일리로 타고."
sephiaP "사돈 남 말 못하겠네. 이거 한번 테스트 해 달라, 이거죠?"
미요 "당연하죠? 타쿠미는 자기 바이크 끌고 올거 같은데, 솔직히 프로듀서 운전 실력 우리 중에서 알아주잖아요? 테스트 가능하죠?"
sephiaP "일단 그날 저기 다이나모 돌려보고 하죠."
미요 '억, 출력 공개되겠네.'
1층
sephiaP "저게 4세대잖아요."
미요 "그렇죠. PGC10/KPGC10, KPGC110, R32, R33, R34, R35 순이니까. 근데 솔직히 RB 엔진으로는 2세대고요."
sephiaP "켄메리가 워낙 희귀했죠."
미요 "너무 많이 아는거 아니에요?"
sephiaP "아니, 뭐 그때 오일쇼크 터졌으니까, 하여튼, 6월 7~9일 사이에 후지 스피드웨이를 빌릴거에요. 그때 테스트 해보죠."
미요 "주관은요?"
sephiaP "스포츠 사업본부 마츠자와 유카 대표님이요. 그 분이 전반적인걸 관할할 거에요. 그나저나 나, 이번주는 정신 없겠네."
미요 "이번 후지전, 숙소는 잡혔어요?"
sephiaP "작년 거기라네요. Select Inn 후지산 고텐바."
미요 "결선이 6월 1일이죠? 24시간."
sephiaP "네."
미요 "모터 홈 하나 있어야겠네요."
sephiaP "부탁해야죠."
미요 "어쨌든 제 GT-R도 올려주세요. 그때 테스트 하게."
미요, sephiaP에게 참가하겠다고 함.(80%)
@6월 성능테스트 명단
Pontiac Firebird Trans-Am(K.I.T.T Custom)
Nissan Skyline GT-R BCNR33(M.Harada Custom)
Mercedes-AMG E63 S+ 4Matic(?)
Alfa Romeo Giulia Quadrifoglio(?)
Kia Stinger GT(?)
그 외 검토 중인 차 있음.
유키나키P "아, 세상에……."
sephiaP "왜요?"
유키나키P "후지 24시간 직관 티켓 말인데요."
sephiaP "응."
유키나키P "우리 회사에서 뭐 패키지 팔아요?"
sephiaP "없다고 들었는데?"
유키나키P "그래요? 근데 팬클럽 SNS에 후지 24시간 구경가자는 글이 많이 올라와서요."
sephiaP "방송 때문이겠죠. 뭐."
유키나키P "아, 그렇겠네."
sephiaP "선인P씨가 어제 저녁에 그러는데요."
회상, 5월 25일, 저녁 5시 30분
sephiaP "아리우라씨 방송을 일요일, 후지 현지에서 라이브로 해도 되냐고요?"
선인P "네, 방송국 담당자님하고도 협의를 하고 있습니다."
sephiaP "될까요? 시끄러울텐데요."
선인P "아이코 자매님께서 방음은 잘 되는 편이라고 하시더군요."
sephiaP '걔는 왜 그런 말을 이분에게 해서…… 못말려.'
sephiaP "혹시 아이코에게 뭐 주신거 있으세요?"
선인P "방송에 한번 나와달라……, 으흠."
sephiaP "난 또 뭐라고. 요즘 아이코가 우리 사내 아이돌들 출연시키고 싶다고 노래를 부르더니…… 그럴 줄 알았어요. 알았어요. 계획서 주시면, 반영하겠습니다."
선인P "감사합니다."
유키나키P "아, 그러고보니까, 아리우라씨가 호타루 출연시킬 생각 있다고 하던데."
sephiaP "그럼 그 날 같이 하는게 좋죠."
유키나키P "호타루가 시끄러워하지 않을까 걱정이에요."
sephiaP "공개방송 수준이 그렇겠죠. 뭐."
(전화벨소리)
sephiaP "전화네."
유키나키P "받아봐요. 오늘 미유씨도 없고 카코씨도 없어서 좀 시끄러운게 가능하니까."
sephiaP "농담하지 말고요. 네, 송재일입…… 아, 호시노 선생님. 네, 아, 맞아요. 6월 성능 테스트 있…… 그건 어디서 들으셨어요? 검사받으러 간 미요가요? 걔가 이야기 했어요? 아이고…… 네, 그럼 제가 신청서를 보낼게요. 네, 그거 작성하셔서 보내시면 되요. 네, 네."
유키나키P "호시노 선생님이 왜요?"
sephiaP "미요가 그 건강검진 받으러 갔다가 성능 테스트 이야기를 했나봐요. 신청서 작성해서 팩스로 보내야지."
유키나키P "아, 만약에 성능테스트하면, 그거 결과, 사이트에 올릴 건가요?"
sephiaP "아뇨, 그냥 참고자료로 쓸건데요. 왜요?"
유키나키P "나 차 살때 참고하게요."
sephiaP "다 고성능인데?"
유키나키P "에잉. 그나저나 슈라P도 부를거에요?"
sephiaP "카마로 ZL1 불러야죠. 챌린저 데몬 그건 완전 규격 외고."
유키나키P "그래요?"
슈라P "그래서, 그거 튜닝 풀고 가져와달라. 이거죠?"
유카 "그렇죠. 나올 차들도 쟁쟁할 거에요. 하라다 양도 나온다는데요?"
슈라P "미요요? 이번에 GT-R 샀다던데, 그거 내놓을 생각인가?"
유카 "이사님 말로는 그렇다고 하던데요?"
슈라P "그래요? 그런데 운전 누가 해요?"
유카 "(씩 웃고선) 이사님이요."
슈라P "오우~ 괜찮겠어요? 그 양반 24시간 뛰고 바로 1주뒤잖아요?"
유카 "그래서 아마 유진씨나 다른 분들이 한 며칠 고생하실거 같은데요?"
판이 커질거 같은(?) 성능 테스트?(59%)
괴짜P / 몬타나 : (운전하면서 두리번거리면서) 분명 여기 쯤인데...
시키 (HJ) : 바로 앞에 케이지가 있어서 그런가, 은근 불편함다...
쥰 : (시키 (HJ)와 나츠키 (HJ) 사이에 낀 채로) 그렇게 따지면 바로 정중앙에 있는 저는 뭐가 되는 건데요...
하루나 (HJ) : (조수석 쪽에 탄 채로) 별수 없잖아 쥰, 애초에 가위바위보로 정하자고 했으니.
하야토 : (괴짜P와 하루나 (HJ) 사이에 끼인 채로) 앞자리 중앙이라도 충분히 불편하다니까.
쥰 : 그래도 거긴 앞이라도 보이잖아요, 하야토. 전 앞에 탄 사람들 머리때문에 가려져서 아예 앞이 안보인다고요.
시키 (HJ) : ...프로듀서 씨, 이 차 외에는 방법이 없던 검까?
괴짜P / 몬타나 : 그게, 여러분 다 태우고 갈 수 있는 차가 이거 한대 뿐이라서요.
하루나 (HJ) : 회사 차라도 쓰면 될거 아냐?
괴짜P / 몬타나 : 그게, 저희 쪽에는 딱히 배정된 차가 없어요.
쥰 : 그 이상하게 생긴 밴은요?
괴짜P / 몬타나 : 그 소련제 깡통은 내가 개인적으로 구매한 거였다가, 아는 후배한테 소유권 자체를 양도했어요...
시키 (HJ) : 엣, 왜임까?
괴짜P / 몬타나 : 그때 여러가지로 문제가 많았던 시기라서요.
하야토 : 그래서 결국 남은 차가 이거라고?
괴짜P / 몬타나 : ...솔직히 이것도 몇달 전에 얻은거긴 하지만, 맞다고 봐야겠죠. (이때 찾은 듯 우회전 방향등을 넣으면서) 아, 저 건물인가보네...
쥰 : ...그러고보니 아까부터 어디로 가시는거에요?
괴짜P / 몬타나 : 고기 뷔페요! 이 시간대가 사람 제일 없을 때라 파파라치들도 적을거 같더군요.
하루나 (HJ) : 고기 뷔페라고?
괴짜P / 몬타나 : 여러분이 꽤나 수고 많이 해주셨으니까요. 그래서 가는거죠 뭐...
시키 (HJ) : 프로듀서 씨이 울트라 최고오! 이 차 안에서 참은 보람이 있던거 같슴다!
쥰 : (뻘쭘한 얼굴로 시키 (HJ)를 쳐다보고는) 아까 전까지는 불편하다고 투덜 거렸잖아요.
시키 (HJ) : 그건 그거, 이건 이거란 검다, 쥰치!
쥰 : (한숨을 쉬면서) 진짜...
하야토 : 역시 시키답네.
이때 신호등에서 우회전 신호가 나오자 괴짜P 일행이 탄 차가 그대로 우회전하고는 좀 있다가 다시 좌회전하더니 뷔페가 있는 빌딩 쪽으로 들어가며, 이에 장소는 몬타나 일가가 거주하는 시부야 일대 낡은 맨션 아파트 - 305호로 바뀐다.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TV를 보면서, 종일 로페즈한테 시달려서 그런지 피로한 얼굴로) 형이 어떤 느낌인지 알거 같네...
로페즈 : (심심한듯 평행세계 괴짜P 옆에 들러붙으면서) 동생 씨, 놀아줘~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Not now, and stop sticked on me! (지금 말고요, 그러고 그만 들러붙어요!)
로페즈 : 에이, 토끼는 외로움 많이 타면 죽는다고~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그 쪽은 토끼 아니라 사람이잖아요.
로페즈 : (얼버무리면서) 그런가~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얼버무리지 마요.
로페즈 : 에이, 진짜 이 집안 사람들은 유머 감각이 없어~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적어도 우리 형이 왜 당신더러 나가라고 한건지 알겠네요. 진짜 나 더워서 짜증이 나려 하는데...
마놀로 : (마침 들어오고는 경비원 모자를 식탁에 두면서) 저 왔어요, 둘째 큰아버지...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지친 표정으로) 아, 마놀로. 잘 왔다... 이 사람 좀 떼어내줘...
마놀로 : (한숨을 쉬면서) 후우...네. (이에 낑낑거리며 로페즈를 떼어내기 시작한다.)
로페즈 : (마놀로에 의해 어찌 강제로 떼어지면서) 에잉~ 여자에게 무력행사라니, 너무한거 아냐, 맥스 씨~?
마놀로 : 그 전에 당신이 내 먼 후대 시절 요원이란게 수치스러워요.
로페즈 : 받아들이라고~
마놀로 : 받아들이기엔 도가 지나쳤어요. (이에 방 문을 열더니 로페즈를 강제로 집어넣고는 문을 닫는다.)
로페즈 : (방 안에 들어간 채로) 너무해~
마놀로 : 반성 좀 하라고요. (이때 손수건을 꺼내고는 땀을 닦기 시작한다.)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더운듯 선풍기를 틀면서) 어우, 이제 너랑 네 첫째 큰아버지 맘 알거 같다...
마놀로 : (수건으로 땀을 닦으면서) 그래요? 어우, 그래도 저 사람 때내느라 힘 꽤나 썼다고요. 뭐 저리 힘이 센건지...
로페즈 : (방 안에서) 맥스 씨 실력이 녹슨게 아니라?
마놀로 : (방 쪽을 보고는) 반성하라고 했잖아요, 진짜 하고 있는 거 맞아요?
로페즈 : (방 안에서) 하고 있는 중이라고~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도저히 하고 있지 않은거 같은데...
# 괴짜P, High×Joker 맴버들을 데리고 뷔페에 온 상태. (100%)
평행세계의 괴짜P, 로페즈에게 시달리다가 마놀로 덕에 겨우 한시름 논 상태. (30%)
@ 으아, 하필 이때 감기 걸려서 지금 컨디션이건 정신이건 제 상태가 아니네요;;;
케이트 "그래서, 레나 너 한번 해보게?"
황연화 "응, 나야 뭐, 레이싱은 딱히 관심은 없는데, 다른 곳도 아니고, ESEJ에서 직접 하는 거면, 끌리긴 하지."
레이나 "488 그거 330km까지 내잖아요? 상위권에 랭크 되는거 아니에요?"
유키코 "꼭 그런것도 아냐. 들리는 이야기로는 R33 GT-R도 나온다고 했고, Pontiac Firebird Trans-Am도 나온다 했거든."
마유미 "맞아요. sephiaP씨도 Confirm 했고요."
캐서린 "그런데 우리가 등록해도 되나? 위치는?"
황연화 "시즈오카, FSW이지?"
마유미 "응. 차는 아마 각자 끌고 와야 할지도?"
유키코 "나도 나가볼까?"
황연화 "차 있어?"
유키코 "NA2 Kai."
루나 "NA2 Kai요?"
유키코 "혼다 NSX R-GT."
레이나 "그 1대밖에 안 팔린 전설의 차? 그걸 또 어떻게 구한거야?"
유키코 "운이 좋았어. 정확히는 5대만 나와서 4대는 혼다가 회수한 건데 주변에 아는 사람이 있어서 싸게 구했거든."
황연화 '아이고 머리야.'
마유미 "그게 어떤 차인데요?"
황연화 "예전에 NSX가 슈퍼 GT 인증을 받으려고 낸 차라는데, 1개월 한정으로 5대만 팔았다고 하더라고, 근데 실제로 팔린건 1대."
마유미 "으엑. 난 GT-R을 타니까 모르는데, 정말 그런차가 있었구나."
케이트 "이 차야, 이차."
마유미 "아, 그렇구나."
캐서린 "그나저나 케이코도 나올라나?"
황연화 "미니밴 타는 사람이 왜 나와? 자기 밑에 있는 사람들도, 스포츠카들이 아닌데."
루나 "케이트씨, 나가보는거 어때요?"
케이트 "나? SUV잖아. 무리."
30분 후
윤경화 "내가 나와봐야 뭐 되겠어? 170마력이라 출력이 제일 딸리는데?"
마유미 "Firebird도 나온다는데요?"
황연화 "그러게."
윤경화 "Pontiac Firebird면 명색이 Muscle Car야. 일반 미니밴인 내 차와 같겠어? 내가 Supra를 갖고 있다면 몰라. 나 그런 차 없잖아."
케이트 "케이코 예전에 FD 타고 싶다고 하지 않았어?"
윤경화 "그거야 옛날 이야기지. RE Amemiya 튜닝 차량을 타보는 것도 소원이긴 했지만 어떻게 타겠어?"
루나 "구해볼게요."
윤경화 "에?"
레이나 "알아볼게요. 2~3일만 기다려봐요."
윤경화 "아이고...."
5월 27일, 도쿄 미나토구 신바시
유키코 "안녕하세요."
sephiaP "오셨어요?"
유카 "어서오세요."
유키코 "네."
회의실
유키코 "숙소는 작년과 동일이란게 무슨 말이죠?"
유카 "작년에 쓰던 Select Inn 후지산 고텐바에요. 올해도 거길 이용할 겁니다."
유키코 "5월 30일부터, 강습소 문을 잠시 닫아야겠네요."
유카 "미나미씨들 준비는 잘 되나요?"
sephiaP "바쁘니까 손도 못대죠."
박수현 "아하하하. 안 그래도 전에 라이브 때 봤는데 힘들어보이던데 말이죠."
sephiaP "면목 없습니다."
30분 후
유키코 "그나저나, 이번 성능 테스트 있잖아요."
sephiaP "네."
유키코 "신청하려고 하는데, 신청서 몇장 줄 수 있나요?"
sephiaP "네?"
유카 "에? 판 커지는거 아니에요?"
sephiaP "이미 커진거 같은데요?"
유키코 "나중에 이 차들로 우리 자체 레이싱 열어보면 안돼요?"
sephiaP&유카 "그건 좀……."
정말로 커지게 생긴 판 (80%)
@6월 성능테스트 참가 예정차량
Pontiac Firebird Trans-Am(K.I.T.T Custom) - 확정
Nissan Skyline GT-R BCNR33(M.Harada Custom) - 확정
Mercedes-AMG E63 S+ 4Matic(?)
Alfa Romeo Giulia Quadrifoglio(?)
Kia Stinger GT(?)
Chevrolet Camaro ZL1 - 확정
Honda NSX R-GT NA2(?)
Ferrari 488 GTB(?)
Dodge Challenger SRT 392(?)
Nissan GT-R R35(?)
등?
괴짜P / 몬타나 : (컴퓨터로 뭔가 작업하다가 잠시 멈칫 하면서) ...뭔가 느낌 이상하네. 하도 타자기로 쳐대서 그런가... 어우, 그래도 계속 앉아 있기만 하니 몸이 쑤시네...
이때 괴짜P는 멍하니 있다가 어제 회사 차 이야기가 나온걸 생각해내고는 뭔가 결정한 얼굴을 하더니, 그대로 다시 인터넷을 뒤져보기 시작한다.
괴짜P / 몬타나 : ...그래, 이왕 된거 밴 한대라도 찾아보던가 해야겠다. 그게 뭐가 되었던간에...
잠시 시간이 지난 후. 괴짜P가 뭔가 꽃힌 듯 한 차를 유심히 보고 있다.
괴짜P / 몬타나 : (아니나 다를까 그 취향 어디 간단다고 오래된 밴 한대를 보면서) ...90년식 이코노라인 클럽 왜건이라... 이거 좋겠네. 뒷좌석만 어찌 손보면 드럼도 들어갈 수 있을거 같은데...물론 재도색도 하고 엔진도 한번 손보기만 하면...허, 이게 딱 맞겠네. ...가장 문제는 주차할 때겠지만은.
쥰 : (나츠키 (HJ)와 함께 들어오면서) 저희 왔어요.
괴짜P / 몬타나 : (모니터를 보는 채로) 아, 어서 오세요.
쥰 : ...뭐 보시고 계셨어요? 모니터를 뚫어지게 쳐다보시는데...
괴짜P / 몬타나 : (그제서야 두 사람 쪽을 보고는) 아 그, 어제 회사 차 얘기 나온 김에 밴 한대 구하려고요. 물론 여러분 장비도 같이 옮길 수 있을 정도의 크기의 밴으로요.
쥰 : (영 의심스러운 듯한 얼굴로) ...그런 차가 있어요?
괴짜P / 몬타나 : (모니터를 돌리곤 쥰에게 보여주면서) Just look. (일단 봐봐요.)
쥰 : (본인 딴에는 생판 처음 보는 밴을 보고는) ...뭐에요, 그 차? 생긴거 보니 상당히 오래된거 같은데...
괴짜P / 몬타나 : 포드 클럽 왜건이요. 이코노라인이라 불리기도 하고요.
쥰 : 그러니까...저걸 저희 태우고 다니는데 쓰시겠다고요??
괴짜P / 몬타나 : Problem? (문제 있어요?)
쥰 : (이때 뭔가 말을 하려다가 말면서) 아니, 그... 아니다. 이건 제가 개입해야할 그게 아닌거 같아요.
괴짜P / 몬타나 : 허... (이때 마침 하야토도 들어온다.)
하야토 : 좋은 오후, 프로듀서. (이때 괴짜P가 돌린 모니터에 나온 밴을 보고는) ...뭐야 그거? 상당히 길어보이는 승합차인데...
쥰 : 저희 태우고 다닐 때 쓰는게 어떨까 하시더라고요.
괴짜P / 몬타나 : 물론 밴드 장비도 실어나르고 다니는걸 감안해서 말이죠.
하야토 : 이를테면 어떤거?
괴짜P / 몬타나 : 드럼이나 스피커라던지요. 은근 부피 많이 차지하니까요.
하야토 : 그래? ...그래도 꼭 저 밴일 필요가 있을까? 다른 밴도 충분할거 같은데...
괴짜P / 몬타나 : 그게, 일제 승합차들은 은근 작아서 장비 옮기기나 승차 인원이냐 둘 중 하나 포기해야 해요. 독일제는 또 비싸고...결국 남은건 미제죠.
나츠키 (HJ) : (돌직구를 던지면서) ...그냥, 그거 타고 싶어서 그런거... 아냐?
괴짜P / 몬타나 : (대사 없음, 정곡을 제대로 찌른 듯 꿀 먹은 벙어리마냥 된 것도 모자라 표정까지 썩어들어간다.)
하야토 : 말 없는 거 보니까 정곡을 제대로 찔렀네.
괴짜P / 몬타나 : (결국 머리를 책상에 박더니 쓰고 있던 중절모가 벗겨지고는 이실직고 하면서) ...솔직히 개인적으로 말하자면, 타고 싶었습니다. 무척요.
쥰 : (그럴 줄 알았다는 얼굴로) 역시나...
하야토 : ...아무튼, 그거 진짜로 살거야?
괴짜P / 몬타나 : ...나중에 회의할 때 얘기 좀 해보고요. 일단 지금 생각하는 건, 여러분 장비만은 라이브 때마다 계속 어딘가에 맡겨서 옮길 수도 없는 노릇이니...
쥰 : (뻘쭘한 얼굴로) 아...
# 앞으로 자신 담당들과 이동할 때 쓸 차량을 구하는 괴짜P. (100%)
@ 괴짜P가 보던 이코노라인 밴은 다른 모델이 아니라, 슈퍼 왜건 모델입니다. ...다른 말로는 익스텐디드 캡 모델이라고도 부르고요. 아무튼, 밑의 사진이 바로 그 차량입니다.
-2에서 시간이 좀 지난 이후, 회의실. 사내 소속 프로듀서들이 모여서는 회의를 하고 있다.
sephiaP : ...그래서 몇몇 분은 이미 들으셨겠지만, 이번에 들어오게될 사이온지 코토카 양은 6월 1일날에 진행할 특별 방송에서 소개할 예정입니다.
음양P : 그렇군요.
하루토 : 그 외에 다른 것은?
sephiaP : 이건 저번에 선인P 씨가 내준 것인데, 타카모리 아이코 양의 라디오 방송과 같이 아리우라 칸나 양의 방송도 대회 당시에 스페셜 식으로 진행하는거, 어떻게 생각합니까?
괴짜P / 몬타나 : Why not, eh? (왜 안되겠습니까, 네?)
유키나키P : 나도 그리 나쁘진 않다 보는데요?
사이킥P : 이쪽도 마찬가지입니다.
sephiaP : 다른 분들은 동의하시는 겁니까? (이에 나머지 인원들 다 동의하는 듯 고개를 끄덕이는 걸 보고는) 알겠습니다. 그럼 이제 본인 하고 싶은 말같은 거, 있으신 분 없습니까?
괴짜P / 몬타나 : 나 있는데...
sephiaP : (뭔가 안좋은 걸 직감한 듯 표정이 영 안좋아지면서) ...뭐죠?
괴짜P / 몬타나 : ...그게, 내쪽 담당 분들 탈 차가 필요할거 같아서 말이죠.
sephiaP : ...그러기에는 지금 남는 차가...잠시만요. (이에 서기 자리 쪽에 있는 리나를 보고는) ...우리 회사에 지금 남는 차가 있었나요, 리나 씨?
리나 / 리리스 : 제가 아는게 맞다면, 346 계 분들이 쓰는 차 외에 남는 차들도 구 961 측 프로듀서 분들이 이동할때 자주 쓰시는 거로 알아요.
sephiaP : 말인즉, 사실상 없는거나 다름없다 이 소리죠?
리나 / 리리스 : 네.
sephiaP : 역시나. (이에 다시 괴짜P 쪽을 보고는) 없다고 하네요.
괴짜P / 몬타나 : ...대략 예상한거긴 하다만은, 허...
슈라P : ...그나저나, 형씨 왜 갑자기 회사 차가 필요하다시는거에요?
괴짜P / 몬타나 : 내 담당들이 내 블루스모빌이 불편하다고 해서...
타노스P : 블루스모빌?
괴짜P / 몬타나 : 왜, 나 지금 타고다니는 덩치 큰 세단 있잖아요.
유키나키P : ...그 미국 경찰차요?
괴짜P / 몬타나 : 그래요, 그거. 차 이름이 하도 길어가지고 그거로 대신 부르는데...
sephiaP : 그건 그렇긴 한데, 굳이 그 이름으로 부를 필요가 있어요?
괴짜P / 몬타나 : 당연 있죠, 애초에 그거 내가 좋아하는 영화에 나온 차량 재현한건데...
슈라P : 뭔데요?
괴짜P / 몬타나 : 블루스 브라더스요. 80년도에 나온 1편 말고 98년도에 나온 2편의 블루스모빌인데...물론 마음같으면 1편의 그 닷지 모나코도 얻고 싶군요...
선인P : (가만히 있다가 말하면서) ...저기, 지금 이야기가 산으로 가려 하는거 알고 계십니까?
괴짜P / 몬타나 : ...아 참, 그래그래. 아무튼, 결론만 말하자면은. 남는 차도 없는거나 다름없다 그거잖아요, 맞죠?
sephiaP : 네.
괴짜P / 몬타나 : 내가 따로 구해봐야할거 같네요, 역시...
sephiaP : (이제 올게 왔다는 듯한 표정을 하고는) ...뭔데요?
괴짜P / 몬타나 : 봐둔게 하나 있어요. 이와쿠니 시까지 가야할거 같지만요.
sephiaP : (생각으로) "뭔가 영 불안한데, 주일미군의 개인 차량이라도 구입할 생각인가...?"
괴짜P / 몬타나 : ...그래서 하는 말인데, 혹시 이번에 남부 지방 쪽으로 일정 가시는 분 없어요? 기왕 갈거 차 얻어타고 가게...
하루토 : 내일 비트 슈터 일로 남부에 하루 있다가 올 일이 있다만은.
괴짜P / 몬타나 : Nice. (잘 되었네.) 어디로 가는데요?
하루토 : 오사카 시.
괴짜P / 몬타나 : Oh. (아.)
하루토 : 목적지의 반절 밖에까지 못가지만, 같이 갈건가?
괴짜P / 몬타나 : ...일단 타고 가죠. 그 다음은 히치하이킹을 하던 열차를 타던 해봄 되니까...
슈라P : 근데, 형씨 혼자서 괜찮겠어요?
괴짜P / 몬타나 : 괜찮겠죠 뭐... (이에 작은 목소리로 카메라 쪽을 쳐다보고는) '아님 말고.'
음양P : 근데, 오늘따라 하울P 씨가 조용하군요.
슈라P : 쟤 눈 뜨고 자는거일걸요.
음양P : 네?
슈라P : (하울P 등짝을 세게 한방 치고는) 야, 그만 자고 일어나!
하울P : (진짜 눈뜨고 잔 듯 눈에 생기가 돌아오면서) ...에, 지루한거 끝났어요?
sephiaP : (하울P가 눈 뜨고 잔게 기가 막힌 듯 한숨을 쉬고는) ...하울P, 넌 좀 있다 나 좀 보자...
하울P : (망했단 표정을 하고는) @ㅏ, 그럼... (이에 빛의 속도로 일어나가고는 그대로 빠져나가며) 나 일찍 퇴근할게요, 빠이!
슈라P : (하울P가 도주한 걸 보고는) 잡아와요?
sephiaP : 무조건 잡아요. 이 김에 한소리 해야 하겠어요.
슈라P : 라져, 그럼 나 먼저 나가있을게요. (이에 일어나고는 자기 귀를 댄체 AI에게 무전을 하면서) 야 뱅, 프로토콜 D.R.이다. 그거 준비해. (이후 하울P를 잡으러 나간다.)
선인P : ...원래 346 계 분들이 이랬습니까?
sephiaP : 방금 나간 하울P도 문제라면 문제인데, (이에 괴짜P를 가리키고는) 작정하고 벌이면 스케일은 저 양반이 더 커요. 지금은 가만히 있어서 모르는데...
괴짜P / 몬타나 : (썩은 표정이 되면서) ...반박 못하겠군요.
유키나키P : ...그러면, 이번 회의는 어찌하죠?
sephiaP : 지금은 여기서 끝내자고요. 하울P가 갑자기 도주한 탓에 지금 회의 정상적으로 진행 못하게 되었으니...
타노스P : 그전에, 우리가 알아채기 전에 한명 더 없어진거 같은데.
sephiaP : (타노스P 말에 다시 인원을 확인해보면서) 잠깐만... (이에 책상을 탁 치고는) 아! 악인P!
음양P : (둘러보고는 진짜 없어진걸 보고는) ...잠깐만, 진짜로...
하루토 : 닌자로군, 소리없이 사라졌으니.
괴짜P / 몬타나 : (머리를 긁적이고는) ...일단 가도 되는거 맞죠?
sephiaP : 일단은요. 악인P도 잡아야할거 같지만은...
사이킥P : 그건 저한테 맡겨요.
sephiaP : 알았어요, 일단 지금은 상황이 이렇다보니 일단 각자 할 일이 있음 그것들부터 하세요. 그럼, 일단은 해산!
# 하울P와 악인P, 두 사람 다 회의 중에 도주. 결국 슈라P와 사이킥P가 나서기로 한 상태. (PURSUER & FUGITIVE%)
괴짜P, 다음 날 오사카 시까지 하루토 측의 차 얻어타고 갈 생각. (100%)
황연화 "어서오세요. Miss 옌센."
모니카(=프레이야) "늦어서 죄송해요. 닥터 황."
코토카 "안녕하세요."
황연화 "어서오세요. Mr. 송에게는 이야기 들었어요. 이번에 새로 들어온 아이돌이라고요?"
모니카(=프레이야) "네. Mr.블루스의 담당으로 배속되었다고 하더라고요."
황연화 "그 괴짜?"
코토카&모니카(=프레이야) "네?"
황연화 "Mr.송에게 이야기 안들었어요? 그 사람 상당히 괴짜인거?"
모니카(=프레이야) "대충은 이야기 들었습니다만, 사이온지 가에서 그분에게 코토카씨의 프로듀스를 맡아달라 했다고……."
황연화 "네?"
코토카 "사실, 이에요."
황연화 "어, 나 내 귀, 의심 해도 되죠?"
황연화 "체지방 측정은 의외네요?"
모니카(=프레이야) "단단한가요?"
황연화 "난 한동안 아이돌 활동을 안 해서, 의외로 지방이 쌓여있을 줄 알았는데, 의외네요?"
코토카 "에에?? 그럴리가요~"
황연화 "그나저나 Miss. 옌센, 사이온지양 3 사이즈 보니까, 생각나는 사람 있지 않나요?"
모니카(=프레이야) "생각나는 사람이요?"
황연화 "동 나이대에 이런 3사이즈면, 하야미양 생각나지 않나요?"
모니카(=프레이야) "하야미씨가 좀 더 크죠."
황연화 "키 커봐야 차이 안 나요. 사이온지 양이 동 나이대를 생각하면 작아보이긴 한데, 사실 1과 동나이대 멤버라는게 쿠로이양과 하야미양 뿐 아닌가요?"
모니카(=프레이야) "그렇죠. 사내 여성 아이돌분들 전체로 따져봐도 모로보시양이나 오오츠키양, 죠가사키양에 그 둘 뿐이니까, 작은 편, 이긴 하죠."
황연화 "그러게요."
황연화 "검사 다 끝났고요. 결과는 오후쯤에 나올거 같거든요."
모니카(=프레이야) "빠르네요?"
황연화 "뭐, 그렇죠. 전에 닛타씨들나 오오츠키씨가 받았던 검사 데이터가 있어서 그걸 위주로 했지만요."
모니카(=프레이야) "그럼 일단 사이온지씨는 돌려보내도 될까요?"
황연화 "일단 오늘은 하루 같이 있어주세요. 그나저나 Miss 옌센은 캐딜락 탄다고 했죠?"
모니카(=프레이야) "네. ATS-V를 타요."
코토카 "캐딜락, 인가요?"
모니카(=프레이야) "ATS 같은 경우에는 이사님 말씀에 의하면 캐딜락의 엔트리 모델이라, 입문하기에는 좋다고 하더라고요. 그거 탔다가 CTS-V로 올라가라고. 후훗, 농담조로 말씀하시네요."
코토카 "정말, sephiaP씨는 그 부분에서는 많이 아시는 분 같네요."
황연화 "아무래도, 카레이서가 부업이니까요. 그나저나 이번 성능 테스트, 참가할 건가요?"
모니카(=프레이야) "Pontiac Firebird에 Nissan R33가 나온다고 들었고, 리나씨의 M3도 나올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저도, 내볼까 싶어요."
코토카 "괜찮으시겠어요?"
모니카 "(웃으면서) 제가 직접 달리는게 아니라, 저희 프로듀서님이 하시니까요. 스포츠사업부에 부탁해서 뭐라도 세팅해봐야죠."
그로부터 몇시간 뒤, 도쿄도 미나토구 신바시 ESEJ 사옥 내 회의실
sephiaP "5월말 6월초 일정은 작년과 동일합니다. 몇몇 분들은 아시겠지만, 그날, 후지 스피드웨이에서 슈퍼다이큐 24시간 레이스 일정이 있어요."
유키나키P "올게 왔네요."
슈라P "아, 나 또 공문왔는데……."
sephiaP "올해도요?"
슈라P "올해도 와달래요. 갈굴땐 언제고, 와달래."
sephiaP "답변은요?"
슈라P "가야죠. 애들이야 A.I들에게 맡기고, 구경올 사람 있음 와서 응원하라고 해야죠."
sephiaP "올해도 후지에서 만나겠네."
sephiaP "그래서 몇몇 분은 이미 들으셨겠지만, 이번에 들어오게될 사이온지 코토카 양은 6월 1일날에 진행할 특별 방송에서 소개할 예정입니다. 뉴 웨이브 역시 마찬가지."
음양P "그렇군요."
하루토 "그 외에 다른 것은?"
sephiaP "이건 저번에 선인P 씨가 내준 것인데, 타카모리 아이코 양의 라디오 방송과 같이 아리우라 칸나 양의 방송도 대회 당시에 스페셜 식으로 진행하는거, 어떻게 생각합니까?"
괴짜P(몬타나) "Why not, eh? (왜 안되겠습니까, 네?)"
유키나키P "나도 그리 나쁘진 않다 보는데요?"
유키나키P '사실 난 생각난 아이디어가 없어서 문제지만…….'
사이킥P "이쪽도 마찬가지입니다."
sephiaP "다른 분들은 동의하시는 겁니까? (이에 나머지 인원들 다 동의하는 듯 고개를 끄덕이는 걸 보고는) 알겠습니다. 그럼 이제 본인 하고 싶은 말같은 거, 있으신 분 없습니까?"
괴짜P(몬타나) "나 있는데……"
sephiaP "(뭔가 안좋은 걸 직감한 듯 표정이 영 안좋아지면서) 뭐죠?"
괴짜P(몬타나) "그게, 내쪽 담당 분들 탈 차가 필요할거 같아서 말이죠."
sephiaP "(고개를 끄덕이면서) 하긴, 말씀하신건, 충분히 이해해요. 사이온지씨 들어오고, 멤버분들이 밴드 활동을 하잖아요? 그러니 필요하신 건 당연하지만, 그러기에는 지금 저희에게 남는 차가……잠시만요. (이에 서기 자리 쪽에 있는 리나를 보고는) 우리 회사에 지금 남는 차가 있었나요, 리나 씨?"
리나(리리스) "잠시만 기다려 주십시오. (자료를 보고서 한숨을 쉰 후) 제가 아는게 맞다면, 구 346계 분들이 쓰는 차 외에 남는 차들도 구 961측 프로듀서 분들이 이동할때 자주 쓰시는 거로 알아요. 자료상 대형급으로 해당되는 차가 쉐보레 익스프레스와 메르세데스 스프린터 딱 2대 뿐인데, 익스프레스는 슈라 프로듀서님, 스프린터는 이사님께서 쓰시잖아요. 솔직히 모로보시양 체격을 생각하면, 익스프레스가 아니라 로자 같은 것이 들어가야 하지만요. 그리고 또 유키나키 프로듀서님은 아예 NV350 캐러밴 1대가 거의 고정이고요."
슈라P "뭐, 틀린 말은 아니죠. 아니, 로자도 아니다, 히노 메르파는 나와야지."
유키나키P "윽. 고정이라뇨."
리나(=리리스) "종종 주차된 곳을 확인해 보면 댁으로 나옵니다만."
sephiaP 하, 그말인즉, 사실상 없는거나 다름없다 이 소리죠?"
리나(리리스) "네. 거의 961계에서 쓰고 있고요. 보고 자료 있으니까, 그거 참조해 주세요."
sephiaP "역시나. (이에 다시 괴짜P 쪽을 보고는 고개를 저으면서) 없다고 하네요."
괴짜P(몬타나) "(씁쓸하다는 듯) 대략 예상한거긴 하다만은, 허……."
슈라P "그나저나, 형씨 왜 갑자기 회사 차가 필요하다시는거에요?"
괴짜P(몬타나) "내 담당들이 내 블루스모빌이 불편하다고 해서……."
타노스P "블루스모빌?"
괴짜P(몬타나) "왜, 나 지금 타고다니는 덩치 큰 세단 있잖아요."
유키나키P "그 미국 경찰차요?"
괴짜P(몬타나) "그래요, 그거. 차 이름이 하도 길어가지고 그거로 대신 부르는데……."
sephiaP "그건 그렇긴 한데, 굳이 그 이름으로 부를 필요가 있어요? 그냥 LTD 크라운 빅 P72라 불러도 되잖아요?"
선인P "LTD 크라운 빅이라고요?"
유키나키P "sephiaP가 알아봤는데, 1991년식 LTD 크라운 빅토리아란 차량이 베이스라고 하더군요. 미국인들은 크라운 빅토리아를 줄여서 크라운 빅이라고 한답니다."
괴짜P(몬타나) "당연 있죠, 애초에 그거 내가 좋아하는 영화에 나온 차량 재현한건데……."
슈라P "뭔데요?"
괴짜P(몬타나) "블루스 브라더스요. 80년도에 나온 1편 말고 98년도에 나온 2편의 블루스모빌인데…… 물론 마음같으면 1편의 그 닷지 모나코도 얻고 싶긴 한데……."
선인P "(가만히 있다가 말하면서) 저기, 지금 이야기가 산으로 가려 하는거 알고 계십니까?"
괴짜P(몬타나) "아 참, 그래그래. 아무튼, 결론만 말하자면은. 남는 차도 없는거나 다름없다 그거잖아요, 맞죠?"
sephiaP "네. 마음 같아서는 상부에 결제받아서 전수조사 후에 매각할 건 매각하고 새로 도입할까 검토 중입니다만, 돈이 너무 많이 들어갈거 같아서 말이죠."
괴짜P(몬타나) "내가 따로 구해봐야할거 같네요, 역시……."
sephiaP '올게 왔구만, 이 양반 참.'
sephiaP "(이제 올게 왔다는 듯한 표정을 하고는) 뭔데요?"
괴짜P(몬타나) "봐둔게 하나 있어요. 이와쿠니 시까지 가야할거 같지만요."
sephiaP '뭔가 영 불안한데, 주일미군의 개인 차량이라도 구입할 생각인가? 그 동네 차량들 거진 가솔린이라 기름 엄청 먹고, 대부분 신형일텐데?'
괴짜P(몬타나) "그래서 하는 말인데, 혹시 이번에 남부 지방 쪽으로 일정 가시는 분 없어요? 기왕 갈거 차 얻어타고 가게."
하루토 "내일 비트 슈터 일로 남부에 하루 있다가 올 일이 있다만은."
sephiaP "아, 통신P도 가는거죠?"
통신P "같이 가는데, 제가 운전해야죠."
괴짜P(몬타나) "Nice. (잘 되었네.) 어디로 가는데요?"
하루토 "오사카 시."
괴짜P(몬타나) "Oh. (아.)"
하루토 "목적지의 반절 밖에까지 못가지만, 같이 갈건가?"
괴짜P(몬타나) "(잠시 생각 후) 일단 타고 가죠. 그 다음은 히치하이킹을 하던 열차를 타던 해봄 되니까……."
통신P "하, 총괄 프로듀서님, 그 내일 아무래도 알파드 한 대 멀리 보내야 할텐데."
sephiaP "15번 알파드 하이브리드요? 그거 지금…… 수리 들어간거 있나요?"
리나(=리리스) "아뇨, 없습니다."
sephiaP "자료 보니까, 연료도 충분하겠네. 기름 주유하신거, 영수증 경비 처리 해드릴거니까, 나중에 가져오시고요."
통신P "네."
sephiaP "아시겠지만 저희는 경비 처리 최대한도로 해드립니다. 특히 비트 슈터팀은 아직 미성년자니까, 식사 관리 잘 챙겨주시고요."
하루토 "그렇게 하도록 하지."
슈라P "근데, 형씨 혼자서 괜찮겠어요?"
괴짜P(몬타나) "괜찮겠죠 뭐. (고개를 돌리고 작은 목소리로) 아님 말고."
음양P "근데, 오늘따라 하울P 씨가 조용하군요. 한번쯤 말씀하실거 같은데요."
슈라P "쟤 눈 뜨고 자는거일걸요."
음양P "네?"
유키나키P "가끔 저럽니다. 지루한 거 싫다고. 우리 설립 초기에도 저래서, 혼 많이 났어요."
슈라P "(하울P 등짝을 세게 한방 치고는) 야, 그만 자고 일어나!"
하울P "(진짜 눈뜨고 잔 듯 눈에 생기가 돌아오면서) 에, 지루한거 끝났어요?"
sephiaP "(하울P가 눈 뜨고 잔게 기가 막힌 듯 한숨을 쉬고는) 하울아, 넌 좀 있다 나 좀 보자."
하울P "(sephiaP의 표정을 읽고서 망했단 표정을 하고는) @ㅏ, 그럼…… (이에 빛의 속도로 일어나가고는 그대로 빠져나가며) 나 마유가 기다려서 일찍 퇴근할게요, 빠이!"
슈라P "(하울P가 도주한 걸 보고는) 잡아와요?"
sephiaP "사쿠마와 미야모토가 오늘 레슨 있는거로 알거든요? (눈빛이 우즈키의 꿈에 나온 눈빛과 비슷한 눈빛으로 바뀌면서 목소리 톤까지 변함) 무조건 잡아요. 이 김에 한소리 해야 하겠어요."
슈라P "라져, 그럼 나 먼저 나가있을게요. (이에 일어나고는 자기 귀를 댄체 AI에게 무전을 하면서) 야 뱅, 프로토콜 D.R.이다. 그거 준비해. (이후 하울P를 잡으러 나간다.)"
선인P "(황당하다는 표정으로)원래 346 계 분들이 이랬습니까?"
sephiaP "(한숨을 쉬고) 솔직히 말할게요. 방금 나간 하울P도 문제라면 문제인데, (이에 괴짜P를 가리키고는) 작정하고 벌이면 스케일은 저 양반이 더 커요. 지금은 가만히 있어서 모르는데……."
괴짜P(몬타나) "(썩은 표정이 되면서) 반박 못하겠군요."
sephiaP "제가 얼마나 봐 왔는데요. 참……."
유키나키P "(물을 한모금 하고선) 뭐, 워낙에 여러 아이돌이 있었던 탓에, 프로듀서분들도 개성강한 분들이 많았어요. 그나저나 sephiaP, 그러면 이번 회의는 어찌하죠?"
sephiaP "별 수 없지. 지금은 여기서 끝내자고요. 하울P가 갑자기 도주한 탓에 지금 회의 정상적으로 진행 못하게 되었으니……."
타노스P "잠깐, sephiaP. 그전에, 우리가 알아채기 전에 한명 더 없어진거 같은데."
sephiaP "그럴리가…… (타노스P 말에 다시 인원을 확인해보면서) 잠깐만…… (이에 책상을 탁 치고는) 아! 악인P! (기가 찬다는 듯)이 양반도 튀었네?"
음양P "(둘러보고는 진짜 없어진걸 보고는) 잠깐만, 진짜로……."
하루토 "닌자로군, 소리없이 사라졌으니."
괴짜P(몬타나) "(머리를 긁적이고는) 흠, 뭐, 일단 가도 되는거 맞죠?"
sephiaP "일단은요. 악인P도 잡아야할거 같지만은……."
사이킥P "그건 저한테 맡겨요."
선인P "저도 같이 가보겠습니다."
sephiaP "알았어요, 일단 지금은 상황이 이렇다보니 일단 각자 할 일이 있음 그것들부터 하세요. 그럼, 일단은 해산!"
회의 후
유키나키P "그렇게 없을 줄 몰랐는데요."
sephiaP "구 346시절부터 하울이 녀석은 차 없이 날아다닌 일이 다반사고, 슈라P는 아예 버스로 움직였으니까요. 나야 처음에 그리 많지 않았을때부터 하이에이스나 캐러밴을 이용했으니까요. 빌어먹을, 중형급이 이리 빌줄은 몰랐는데."
리나(=리리스) "그 분 이와쿠니까지 가신다던데, 그쪽에 뭐 있나요?"
sephiaP "USAFJ 베이스"
리나(=리리스) "Oh, My……."
선인P "오토하 자매님이나 히지리 자매님께선 딱히 차에 대해선 이야기를 안 하시는지라, 저희는 매번 미니밴을 탑니다만."
sephiaP "구 961은 소형급인 미니밴이 많았네요?"
선인P "아무래도 인원이 많이 없었으니 그럴겁니다."
sephiaP "이거 참, 알겠습니다. 일단 나가보세요. 그나저나 Ms.옌센."
모니카(=프레이야) "네."
sephiaP "사이온지씨 검사결과는 어떻죠?"
모니카(=프레이야) "아이돌 활동에 필요한 건강은 상당부분 확보된 상태입니다. 다만, 한동안 쉬었다가 복귀하는 만큼 무리한 동작이나 목의 사용은 자제시켜 달라고 합니다."
sephiaP "알겠습니다. 그 부분에 조심해야겠네요."
sephiaP '그나저나 그 양반은 이와쿠니까지 왜 가는 거야?'
코토카 검진과 회의 (150%)
@ESEJ내 업무용 차량 현황
대형 - 쉐보레 익스프레스 밴, 메르세데스 벤츠 스프린터
중형 - 닛산 NV200 바네트, 닛산 NV350 캐러밴, 미쓰비시 델리카 D:5 등
소형(미니밴) - 도요타 알파드, 혼다 오딧세이 등
윤경화 "아, 돌겠네."
홍지연 "왜요?"
윤경화 "유변호사, 도쿄에서 일을 본다더니, 다른 팬클럽 운영자들하고 만나서, 이벤트 구상하고 있다고 적었네."
홍지연 "네??"
윤경화 "아이고, 유변이 며칠전에 팬북 보고 (흑색과 백색의 발큐리아 오스를 입은 미나미들이 정장을 입은 sephiaP 앞에 부복한 사진을 가리키면서)이런 느낌의 사진 찍어보고 싶다고 그렇게 울더니 참……."
홍지연 "아하하하……. 그런데 당시 팬북 사진들 의외로 몽환적인 요소가 많았다던데요?"
윤경화 "칸자키양이 소속된 다크 일루미네이트가 있는 3과 2팀도 그렇고 1과도, 어찌보면 은근 몽환적인게 많았지. 유변이 자주 하는 말 그대로 '여신'이 있는 팀인데. 게다가 sephiaP 그 사람도 은근히 담당 아이돌들 요청을 거절하지 못하니까."
홍지연 "다크 일루미네이트 거긴 약간 중2……. "
윤경화 "뭐, 그렇지. 사실 코즈믹 심포니도 분위기가 다르지. 거긴 진짜 성스럽기까지 하잖아?"
같은 시간, 도쿄도 모처
카나데 팬클럽 회장(30대 초반, 남) "그럼, 6월 8일에요?"
유진아(ESEJ 엔터테인먼트 사업부 1과 아이돌 합동 한국 팬클럽 일본 통신원) "네. 그날 후지 스피드웨이에서 성능 테스트를 한다고 하더라고요. 그때, 진행해 보는게 어떨까 싶어서요."
치아키 팬클럽 회장(30대 중반, 여) "나쁘지 않을거 같은데, 대표님의 반응이 문제죠."
유진아 "이야기는 해볼거에요. 사실 여기 계신 여러분들도 팬북 다 사셨잖아요? 저는 눈이 잘못 돌아가서 한국어/일어 다 샀지만요."
미유 팬클럽 회장(40대 초반, 남) "그렇긴 하죠."
후미카 팬클럽 회장(30대 중반, 여) "전 3권 샀어요."
유진아 "에?"
후미카 팬클럽 회장 "선전용 하나, 소장용 하나, 독서용 하나요."
유미 팬클럽 회장(30대 후반, 여) "어쩐지 없다 했어요."
유진아 "일단은, 각 팬클럽 성비 비중은 어떤가요?"
카나데 팬클럽 회장 "여초에요. 여초. 운영진 중에서 저 혼자 남자라니까요."
아리스 팬클럽 회장(40대 중반, 남) "저희도 비슷합니다. 최근 들어서 젊은층이 몰리는데, 다 여자니까요. 저희도 뭐 지금 운영진 중 저 빼면 다 여자에요."
아이코 팬클럽 회장(30대 초반, 여) "저희는 남자분이 아예 없어요."
(다른 팬클럽 회장들도 입장 설명)
유진아 "한국도 마찬가지인게, 지지난주 한국 팬들 모임을 가졌는데, 그때 여성분들이 엄청몰렸어요."
미유 팬클럽 회장 "보통 남성분들이 많지 않나요?"
미나미 팬클럽 회장(40대 중반, 여) "그런데 과거 346 게이트 이후로 남성분들이 많이 떨어져 나갔죠. 어쩌다보니 제가 회장 역할을 하고 있는데, 나중에 프로듀서님 뵈면, 은퇴하겠다. 하려고요."
유진아 "네?"
미유 팬클럽 회장 "네?"
아나스타샤 팬클럽 회장(30대 후반, 여) "어떻게 하시게요? 은퇴하시면……."
미나미 팬클럽 회장 "(유진아의 손을 잡고) 여신님들의 충실한 신자이시자 가장 가까운 신자이신 진아님께서 뒷일을 맡으셨으면 합니다. 전 아마 이번이 마지막일거 같네요."
유진아 "맙소사. 저 미나미 여신님 앞에서는 다메온나인거 아시잖아요. 그 호칭도 제가 먼저 이야기 한건데……."
미나미 팬클럽 회장 "그걸 알기에 맡기는 겁니다. 당신의 충성심은 일본에서도 유명한걸요?"
유진아 "한국 팬클럽분들과 이야기 해 보고 말씀드릴게요."
1시간 뒤, 도쿄 미나토구 신바시
sephiaP "아니, R에 NSX는 이해하는데, 웬 FD가……."
루나 "재미있지 않나요?"
sephiaP "JDM 3대 스포츠카는 너무하지 않나요? 아니, 그 전에 차는 어디서 구한거에요?"
루나 "(싱긋 웃고서) 치바요."
sephiaP "(생각에 잠기고서) 아메미야요?"
루나 "네."
미나미 "어, 루나씨."
루나 "안녕하세요. 닛타씨. 오늘은 일 때문에 왔어요~."
미나미 "흠, (다가와서 서류를 보고선) 프로듀서~?"
sephiaP "응?"
후미카 "대회 출장후…… 1주…… 괜찮은가요?"
sephiaP "신경 안 써. 월요일 쉬고, 화요일에서 금요일 사이에 준비해야지."
ESEJ 1과 소속 아이돌 팬클럽 회장들의 계획(50%)
통신P : (운전하면서 하루토에게 말하며) 일단 좀 있다가 휴게소로 들어갈거니까 화장실 가시려면 가시고, 볼일 있음 볼일 보세요.
하루토 : 알았다.
괴짜P / 몬타나 : (코고는 것도 모자라 잠꼬대까지 하면서) 거억...거거거거걱...으음...타코오...
리사 : (자기 바로 옆에 앉아서 자는 괴짜P 때문인지 불만이 있는 듯한 얼굴로) ...근데 왜 이 사람까지 따라온거야?
통신P : 미안 리사, 근데 어제 회의하면서 얘기하다보니 그리되어가지고...
리사 : 아무리 그래도 코골아대면서 자는건 매너가 없지 않아?
하루 : (풍선껌을 불면서, 창 밖을 보다가 말고는) 별 수 없잖아 그건. 정 뭣하면 내 자리라도 바꿀까?
리사 : 됐어, 나도 자존심이 있지.
하루 : (다시 창 밖을 보면서) 뭐 싫으면 말고.
통신P : (뒷쪽에 있는 비트슈터에게 말하면서) 자, 좀 있으면 휴게소다.
잠시 후, 휴게소 내 벤치.
괴짜P / 몬타나 : (벤치에 앉아 편의점에서 사온 초코바를 우적거리며 먹으면서) ...아침 못먹고 급하게 나오니까 진짜 배고프네...
하루 : (옆에 앉고는) 여어.
괴짜P / 몬타나 : (먹으면서) 아, 유우키 씨군요. 왠일입니까?
하루 : 그냥. 앉을 곳이 이곳 밖에 없길래.
괴짜P / 몬타나 : 아하. (이에 남은 초코바를 그대로 먹고는 쓰레기를 버리려고 일어난다.)
하루 : 차 쪽으로 가려고?
괴짜P / 몬타나 : 그래야죠. ...솔직히 계속 얻어탈수 없는 법이니 이번에는 내가 운전대 잡아야 할거 같기도 하고...
하루 : 그렇구나.
괴짜P / 몬타나 : 아무튼, 빨리 차 쪽으로 오세요. 가는건 빨리 가는게 더 좋을거 아닙니까?
하루 : 조금만 더 있다가.
괴짜P / 몬타나 : ...알겠습니다. 그래도 너무 늦게까지 있진 마요.
하루 : 알았어.
잠시 후, 다시 차 안.
괴짜P / 몬타나 : (운전대를 잡은 채로) ...생각해보니 우핸들 차는 346 시절에 타다가 폐차한 그 혼다 이후론 간만에 잡는데...
통신P : (조수석에 탄 채로) ...괜찮겠어요?
괴짜P / 몬타나 : ...뭐 안되지는 않겠죠. (이에 시동 걸려고 키 홀더를 찾아대며 스페인어로 중얼거리면서) '...이 차 키 홀더 어디있는거래...?'
통신P : (시동도 못걸고 있는 괴짜P를 보고는 이럴줄 알았단 얼굴로) ...그거 그 옆의 스타트 버튼으로 시동 거는거에요.
괴짜P / 몬타나 : (이제 알아챈 얼굴로) 아.
통신P : ...이런 차 한번도 안몰아봤어요?
괴짜P / 몬타나 : (다시 일본어로) 태어나서부터 지금까지 전혀요.
리사 : (운전석에서 시동도 못걸고 계속 허당짓을 하는 괴짜P를 보고는) 나 어째 저 사람 영 불안한데.
하루 : 나도 약간.
하루토 : 마찬가지다.
괴짜P / 몬타나 : (뒷좌석에서 불만들이 나오는 걸 보고는) Oh, come on! I never drove car like this before!? (나 참! 나 예전에 이런 차 몰아본 적 없어서 그렇다니까요!?)
통신P : ...그냥 출발하자고요.
괴짜P / 몬타나 : Okay, okay... (이에 스타트 버튼을 누르고는 시동이 걸리자 그대로 드라이브를 넣어 출발한다.)
# 괴짜P, 비트 슈터와 그 담당P들 차에 얹혀서 가는 중. (ROAD TO OSAKA%)
괴짜P / 몬타나 : (서류가방을 든 채로) 태워주셔서 고마웠습니다. 나중에 이거 어찌 보답해야할지...
통신P : (뭔가 영 못마땅한 표정으로 보면서) ...굳이 그릴 필요 없으니까, 빨리 가보세요. 그쪽도 빨리 가봐야 할 입장일거 아니에요.
괴짜P / 몬타나 : 음...그건 그렇죠. 그럼 가보겠습니다. (이에 혼자 걸어가기 시작한다.)
하루토 : 괜찮을지 모르겠군.
리사 : 전혀 안괜찮을거 같은데.
하루 :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는 듯한 얼굴로) 어떻게던 하겠지.
통신P : 아무튼 잡담은 이쯤 두고, 촬영 스태프 분들이 오기만 기다리자고...
리사 : 뭐하면서? 그렇다고 계속 차 안에서 모바게(= 스마트폰 게임)만 하기엔 심심하다고.
하루토 : 그럴 줄 알고 알아봐둔데 있다.
하루 : (대충 눈치챈 듯한 얼굴로) 애견 카페?
하루토 : (여전히 포커페이스를 유지하면서) 따라와보면 안다.
통신P : 엉뚱한 곳 고르지 않았길 빌어요.
이후 비트 슈터와 두 프로듀서도 각자 시간 때울 겸 하루토가 알고있다는 장소로 가며, 시간은 조금 더 지나 시 외곽 부근에서 히치하이킹을 하고 있는 괴짜P가 나온다.
괴짜P / 몬타나 : (히치하이킹을 하는 듯 한 곳에 서서는 차가 오길 기다리며) ...차가 잘 안지나다니는 길인가? 오가는 차를 본게 대략 30분 이상 지난거 같은데...
이때 대략 하이에이스로 보이는 승합차 한대가 저 멀리서 오자 괴짜P가 재빨리 엄지를 든채 히치하이킹을 시도하며, 이에 얼마 안되어 해당 차량이 멈추더니 괴짜P가 재빨리 가서 탑승한다.
괴짜P / 몬타나 : (탑승하면서) 아, 감사합니다. 하도 오가는 차가 없어서 어찌하나 싶었는데...
이때 괴짜P는 문을 닫고는 운전자 쪽 보자 순식간에 표정이 굳으며, 이에 얼마 안되어 운전대를 잡고 있는 타케우치P의 얼굴이 나온다.
타케우치P : (뒷목을 긁적이고는) ...무슨 문제라도, 있습니까?
괴짜P / 몬타나 : 아, 아뇨. (이에 생각으로) "우연도 뭐 이런 기막힌 우연이 다 있어!? 다른 건 몰라도 하필 이 사람 차라니..."
타케우치P : 그렇군요. (이에 다시 차를 출발시키면서) ...어디, 가시나보죠?
괴짜P / 몬타나 : 이와쿠니 시 쪽에 갈 일이 있어서 말입니다. ...혹시 그 방향으로 가십니까?
타케우치P : ...거기까지는 아니지만, 근처 도시 부근까지는 가긴 합니다. 제가 그게...인상만 이럴 뿐이지 본업은 아이돌 프로듀서라서 말이죠.
괴짜P / 몬타나 : (생각으로) "그래도 이건 천만다행이네..." (이에 자기는 아무것도 모른다는 듯 연기하면서 물으며) 그나저나 그쪽이 아이돌 프로듀서라고 하시면, 무슨 일때문에 가시는 겁니까? 차는 큰데 혼자서 운전하고 계시니 좀 이상해보이는데...
타케우치P : . ...지금 저희 회사 아이돌 분들 몇몇이 탄 차 한대가 고장나서, 거기있는 분들 데리러 가는 중입니다. ...마침 시간이 비는 것도 저 밖에 없어서...
괴짜P / 몬타나 : 그렇군요. ...그런데, 아이돌 프로듀서면 힘들지는 않습니까?
타케우치P : ...솔직히 가끔씩 힘들 때도 있습니다. 그래도 아이돌 분들이 지을 미소를 생각하면, 힘든 것들은 견뎌낼 수가 있어야죠.
괴짜P / 몬타나 : 허어... 미소라. (이에 생각으로) "확실히 이 사람, 얘기할 때 들어보면 어느 상황이건 미소가 제일 중요하다고 했었지."
타케우치P : ...그 쪽 분은, 무엇때문에 그 곳으로 가시는 겁니까?
괴짜P / 몬타나 : 아 그게, 그... (이때 대충 거짓말 하며 둘러대면서) 거기 있는 주일미군 소속 팬팔 친구 하나가 있어서 말이죠. 그래서 그 친구 면회하는 겸 해서...
타케우치P : 그렇군요...
괴짜P / 몬타나 : 그렇죠.
타케우치P : ...말 할 타이밍을 늦긴 했다만, 일본어... 상당히 잘하시는 군요.
괴짜P / 몬타나 : (또다시 거짓말을 하면서) 아, 나 이게 대학에서 일본어 전공이었거든요. 언젠가 한번 와보고 싶기도 했고요. 지금은 어떻게던 그 팬팔 친구가 비행기 티켓 보내준 덕에 여기 있다만....
타케우치P : 그렇습니까?
괴짜P / 몬타나 : 당연하죠.
타케우치P : ...이전에 그 팬팔 친구, 만나 보셨었습니까?
괴짜P / 몬타나 : 아뇨, 이게 처음입니다. 둘다 처음으로 얼굴 대면하는 거라고요. (이에 생각으로) "은근 집요하게 묻네, 이 사람..."
타케우치P : 그렇군요. ...일단 방금 전에 물은게 폐를 끼쳤담 죄송합니다. ...보다시피 이런 인상이라, 사내 사람들 외에는 대화를 제대로 해본 사람이 많지만은... 않거든요.
괴짜P / 몬타나 : 허...
그렇게 두 프로듀서가 잡담을 하면서 이동할 무렵, 비트 슈터와 또다른 두 프로듀서들이 있는 애견 카페.
하루 : (음료수를 마시면서) ...결국 애견 카페였네.
리사 : 그러니까. 그건 그렇고, 하루 넌 어찌 네 담당이 애견 카페에 올거라고 안거야?
하루 : 은근 개 좋아하더라고. 봐봐.
하루토 : (대사 없음, 아까부터 계속 포커페이스인 채로 개를 쓰다듬어주고 있다.)
리사 : (별 표정 변화 없이 개를 쓰다듬고 있는 하루토를 보고는) ...저게?
하루 : 표정으론 잘 안나타나거든.
리사 : (뻘쭘한 표정이 되고는) 그래...그러겠지...
# 괴짜P, 히치하이킹 하다가 우연히 타케우치P가 탄 차에 얻어타게 된 상태. (70%)
비트 슈터와 두 프로듀서, 촬영 스태프들이 오기까지 애견 카페에 있기로 결정. (90%)
유키나키P "아, 그걸 한방에 허락하네요."
sephiaP "클라리스씨가 호타루를 굉장히 아끼더라고요. 카코씨가 질투하는거 같은데?"
유키나키P "그 사람 질투같은 거 잘 안해요. 클라리스씨하고 미리 다 이야기한거 같더라고요."
sephiaP "그럼 다행인데, 방송중에 애는 어쩌고요?"
유키나키P "(한숨 쉬며) 내가 돌봐야죠. 보행기라도 챙길까요?"
sephiaP "서킷 엄청 시끄러운거 알잖아요. 나도 어찌해야 할지 고민인데."
(똑똑~)
sephiaP "네!"
아이코 "아, 프로듀서."
sephiaP "음, 왜?"
유키나키P "아, 나 나갈까요?"
아이코 "아, 아니에요. 금방이면 되요. 저, 이번 방송에서, 마츠자와 유카 대표님을 모시고 후지 24시간이 어떤 경기인지 좀 이야기를 듣고 싶은데요."
sephiaP "작년에 안 했어?"
아이코 "작년은, 네, 그 부분은 못했어요."
sephiaP "그럼 같이 할 사람은?"
아이코 "유미쨩? 미나미씨도 괜찮을거…… 같고……."
sephiaP "1과 멤버 다 나오겠네. 다 나오겠어."
유키나키P "우리 애들도 넣을까?"
sephiaP "그날 스케쥴 있지 않아요?"
유키나키P "카코는 일단 그날 뺄거에요. 다른 사람들도 가능하다면 스케쥴 조정하고요."
sephiaP "아이코."
아이코 "네?"
sephiaP "추진해 봐."
아이코 "네."
아이코가 나간 직후
리나(=리리스) "손님께서 오셨는데요."
sephiaP "어디서 오신거죠?"
리나(=리리스) "아가씨들 FC 회장님들께서 오셨습니다."
sephiaP "네??"
1시간 뒤, 사업부 회의실
sephiaP "그러니까, 지금 여러분께서 말씀하시는 건, 팬클럽 한정 사진 촬영의 기회를 제공해달라, 이거죠?"
미나미 팬클럽 회장 "네, 프로듀서님."
아이코 팬클럽 회장 "이번 팬북은 저희에게는 성물이긴 해요, 하지만 팬분들에게는 부족하실지도 몰라요."
sephiaP '미치겠네.'
sephiaP "기획안 누가 낸건가요?"
카나데 팬클럽 회장 "진아님이죠."
sephiaP "엄청나십니다."
일정관리중인 sephiaP (30%)
미나미 "저는 왜 부르신 건가요?"
유카 "아, 이거 타이프 좀 쳐달라고요."
미나미 "이건……."
유카 "2주 뒤 성능 테스트 한다는건, 이사님께 들으셨죠?"
미나미 "제대로 쉬지도 못하시잖아요. 또 산소탱크+질소탱크에 가둬놓고……."
유카 "가둔다는 말은 좀…… 하여튼, 그거 때문에요."
미나미 "우와, 신청서만 봐도, 쟁쟁한거 같은데요. 잘은 모르지만……."
유카 "사실 이사님에게 살짝 보여드렸는데, 이사님 표정이 기겁으로 물드시더라고요. 페라리가 나온다고 하니까, 한숨만 쉬시던데요?"
미나미 "대단한 차들이 나오는거 같네요. 근데 드라이버분들 다 오시나요?"
유카 "네."
미나미 "요시나가 선생님도 오시네요."
유카 "나도 몰랐는데, 이분이 NSX R-GT를 갖고 계신데요. 그래서, 그날 공개하신다고 하시더라고요. 뭐 그 외에도 FD3S, R33, R35, Type 142M, Trans-Am, W213, Type 952, CK, ZL1, LD 헬켓 등, 쟁쟁한 차들이 다 오는데……."
레이카 "저기, 유카?"
유카 "음?"
레이카 "미나미쨩 표정 한번 봐줄래? 지금 '뭔 말인지 하나도 모르겠어.'란 표정이거든?"
(미나미, 고개만 갸웃갸웃거림.)
유카 "아, 미안해요."
미나미 "아, 아니에요. 몇몇 차량은 저희도 봐서 아는건데, 나머지는 뭔 말인지 모르겠어요."
유카 "보면서 이야기 하죠."
미나미 "아, 488 GTB, 이거 레나 선생님 차인데?"
유카 "본적 있어요?"
미나미 "346에 있을 때 이걸 백그라운드로 해서 사진을 찍은 적이 있어요. 이거 안 파셨구나."
유카 "이걸 왜 팔아요? 나라도 안 판다."
미나미 "아……."
유카 "여기 서류를 보면, 밑에, Spec이라 되어 있는 부분이, 차량제원이에요."
미나미 "Tune이라 되어 있는건……."
유카 "튜닝한 내역."
미나미 "개조, 인가요?"
유카 "네, 개조한거죠. 닛타씨."
미나미 "네?"
유카 "1과 오늘 스케쥴 없나요?"
미나미 "프로듀서 말로는 오늘은 전원…… 오프라고…… 아, 유미쨩하고 아이코쨩, 미유씨하고 모니카씨, 리나씨, 프로듀서는 드라마 촬영 있다고 했어요!"
유카 "아, 좀 부탁하려고 했는데……."
20분 뒤
루미 "그래서 우리보고 도와달라는 건가요?"
유카 "죄송해요. 이사님도 OK하셔서요."
루미 "참, 프로듀서 은근 변태네. 이런걸 우리에게 요청하고."
후미카 "자동차는 잘 모르는데, 다 정리만 하면 되나요?"
유카 "네. 사진도 다 넣고 할거라서요."
토코 "(자료 중 하나를 보고서) 그런데 이 신청서는 프로듀서 글씨가 아닌데……."
유카 "아, 그건 제가 넣자고 했어요. 어차피 이사님 차는 다 참고용이에요. CK, 스팅어 빼고 다 순정이라……."
아리스 "순정이요?"
유카 "개조하지 않은거요."
치아키 "미요도 나오나 보네요."
유카 "네, 스카이라인 GT-R R33이요. 그래서인가? NSX에 RX-7까지 나오던데요,"
카나데 "RX-7 운전자, 미나미, 어디서 많이 들어본 이름 아냐?"
미나미 "어디…… (한번 보고선) 엑??"
레온 "왜 그런 표정…… (보고나서) 에?"
치나츠 "다들 표정 왜 그래?"
후미카 "우리가 아는……."
아리스 "…… 그 변호사님, 맞죠?"
카나데 "이름을…… 봐서는…… 동일한 이름…… 같은데……."
아야 "물어봐야 하는거 아냐? 동일인 맞아요?"
유카 "안 그래도 법무법인 연화 도쿄 사무소에 문의했는데, 본인 맞다네요. 원래 RX-7이 드림카 중 하나였다고 하니까요."
치아키 "아……."
그 시간, 도내 한 세트장
sephiaP "에, 많아요? 많다고? RV도 있어요? SUV 1대? 맙소사, 알았어요. 지금 촬영 들어가야 해서, 이따 이야기 해요."
유키나키P "차 많데요?"
sephiaP "판이 너무 커졌어요. 하하하."
리나(=리리스) "얼마나요?"
sephiaP "아냐 말에 의하면 10대 넘는데요. 테스트 하다 골로가겠네."
유미 "괜찮겠어? 게다가 장소도 서킷이잖아?"
sephiaP "막고 할거니까, 상관 없어. 아, 그리고 유미, 아이코."
유미아이 "에?"
sephiaP "FC 한정 사진회 요청이 들어왔는데 괜찮겠어?"
아이코 "팬클럽……."
유미 "한정?"
sephiaP "응, 각 팬클럽 회장님들의 협의하에 나온거야."
유키나키P "우리쪽도 이야기 나오는거 아닌가 몰라요."
sephiaP "왜요?"
유키나키P "이거 한다고 하면 분명 우리쪽에서도 '1과는 팬들이 직접 사비를 털어서 촬영회를 여는데, 우리는 이게 뭐냐?'이러고……."
sephiaP "아, 그거 이번 성능 테스트 때 하면 안되냐고 하더라고요."
유키나키P "에?"
유미 "에? 그럼 프로듀서가 성능테스트 하는 사이에 현장 통제는?"
sephiaP "모니카나 유진이에게 맡겨야지."
모니카(=프레이야) "팬분들 반응은 괜찮던가요?"
sephiaP "일단 각 팬클럽 회장님들 제안이라, 각 FC에서 이야기 해본다는데, 아야 같은 경우에는 팬클럽이 그리 크지 않고, 또 거긴 아이코네처럼 여성들 100%라…… 고민이다."
도쿄 미나토구
치아키 "아예 브랜드별로 골고루 나오네. 토요타가 없다는게 참."
카코 "아니, 난 놀러왔다가 이게 뭐야."
아리스 "저도 힘들어요. 애와 놀아주는게……."
카코 "그래도 잘 어울린다고."
아냐 "다, 비싼거……같습니다."
카나데 "비싼거 같은게 아니라 진짜 비쌀걸? BK라는 차는, 이거 일본차 아니죠?"
유카 "네, 아니에요. 유진씨의 차가 나오네. 터보인가?"
시노 "슈라P씨 카마로도 보이는데?"
토코 "진짜 장난 아니다."
촬영장
모니카(=프레이야) "이번 테스트 나가볼건가요?"
리나(=리리스) "미유 아가씨께서 허락하신다면요."
모니카(=프레이야) "어떻게, 승낙하실건가요?"
미유 "해볼래요? 리나?"
리나(=리리스) "아가씨의 뜻대로……."
미유 "여보."
sephiaP "음?"
미유 "2대 더 올려줘요."
sephiaP "연락할게."
유카 "네, 이사님. 네, ATS-V에 M3요? 알겠습니다. 그렇게 하죠. 네."
미나미 "무슨 일이세요?"
유카 "(웃고선) 리나씨와 모니카씨도 출격한다네요."
전원 "(경악) 네~??"
엔트리 정리 중 (Data Saving~%)
@6월 성능테스트 참가 예정차량
일정 : 6월 8~9일
장소 : 후지 스피드웨이 레이싱코스
참가 차량(16대)
Pontiac Firebird Trans-Am(K.I.T.T Custom)
Nissan Skyline GT-R BCNR33(M.Harada Custom)
Mercedes-AMG E63 S+ 4Matic
Alfa Romeo Giulia Quadrifoglio
Kia Stinger GT
Chevrolet Camaro ZL1
Honda NSX R-GT NA2
Ferrari 488 GTB
Dodge Challenger SRT 392
Nissan GT-R R35
Mazda RX-7 FD3S Spirit R Type A(RE Amemiya Tune)
Maserati Levante S
Hyundai Genesis Coupe 380GT-R
BMW M3 F80 M/T(ESEJ Custom)
Cadillac ATS-V Sedan(ESEJ Custom)
Dodge Charger SRT Hellcat
Test Driver - J.I.Song ESEJ Entertainment Department Director.
유키코 "도착한거죠?"
유카 "네, 도착했고요. 송재일 선수?"
sephiaP "네."
유카 "막 연락왔는데, 그 방송용 트럭은 토요일 새벽에 후지 스피드웨이 현지로 온다고 했거든요."
sephiaP "아……."
유카 "토요일 방송 몇시에 시작할 거에요?"
sephiaP "방송국 쪽에서는 경기시작 2시간 전부터 하자네요. 웹 스트리밍은 아마 10분전부터 방송 시작을 알리는 음악을 틀거고요."
유카 "알겠습니다. 그에 맞춰서 준비해달라고 할게요."
오우카 "여기…… 고텐바…… 인가요?"
박수현 "그러게. 작년하고 똑같죠?"
유카 "네. 작년하고 똑같습니다. 내리실게요."
도쿄 미나토구
임유진 "네, 그럼 최종 정리가 완료되는 대로 후지 스피드웨이로 보내주시면 됩니다. 네, 네."
(전화 끊는 소리)
모니카(=프레이야) "뭐라시던가요?"
임유진 "지난번보다 장비가 업그레이드 되어서 오는 바람에 준비가 좀 늦어졌다네요."
류해나 "언제쯤 끝난다는데?"
임유진 "아마, 내일 오전에야 끝나나봐. 게다가 이게 1개도 아니고 2개라……."
모니카(=프레이야) "그러고보니 스튜디오가 2개죠."
주니 "그렇죠."
30분 뒤
모니카(=프레이야) "일단 밀린 부분은 오늘까지 거의 다 했고요. 내일은 치아키씨, 유미씨, 아이코씨, 후미카씨, 미나미씨, 아나스타샤씨, 카나데씨 야외촬영 있습니다. 위치가 좀 먼게 문제지만요."
미나미 "그러고보니 오늘 유키코씨 조금전에 요 앞에서 뵜는데, 선수 슈트를 챙겨오셨더라고요."
모니카(=프레이야) "그거 회사에서 주신거래요. 반납해야 아는 거로 아는데, 잘 모르겠네요."
(노크)
오토하 "아, 모니카."
모니카(=프레이야) "네, 오토하씨."
오토하 "프로듀서님이 칸나씨 몇시까지 오면 되냐고 묻던데."
모니카(=프레이야) "방송 시간은 자유입니다. 경기가 토요일 오후 3시부터 일요일 오후 3시라서 말이죠."
오토하 "그렇네요. 작년은 어땠나요?"
모니카(=프레이야) "리나씨가 알텐데, 먼저 현장으로 가서……."
아이코 "일요일 오후 5시까지 했어요, 뒷정리의 일환으로."
오토하 "그렇군요."
아이코 "(쪼르르 가서)오토하 언니도 일요일에 오시나요?"
오토하 "모르겠어. 마치 여러 악기들이 빠른 속주를 하는 듯한 곳이 자동차 경주장인데, 가서 제대로 볼 수 있을까?"
아이코 "네?"
오토하 "(웃으면서) 그래도 갈 거 같아. 뭔가 영감이 생길거 같거든."
유미 "그럼 그날 온다는 거네."
오토하 "그럴려고요. 아. 모니카."
모니카(=프레이야) "네."
오토하 "내일, 촬영, 야외지?"
모니카(=프레이야) "네, 사실 내일 촬영할 건 오토하씨 부분이 많긴 해요. 프로듀서님이 계셨다면, 운전하는 장면은 문제 없을텐데……."
오토하 "프로듀서님에게 들었어. 소데가우라에서 촬영한다며?"
모니카(=프레이야) "원래는 아오키가하라로 가는것이 어떻냐고 제가 제안했는데 감독님께서 그쪽은 절대로 안 된다, 갔다간 다들 죽을지도 모른다고 하셔서 말이죠."
오토하 "소설 때문이니까."
후미카 "마츠모토 세이초의 <파도의 탑> 때문일거에요."
모니카(=프레이야) "파도의 탑?"
후미카 "1960년에 나온 소설인데, 결말에서 남녀 주인공이 그곳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어요. 그런데 1974년에 실제로 그런 일이 벌어졌고요."
오토하 "맞아. 그 이야기가 있어."
모니카(=프레이야) "스스로 목숨을 끊어요?"
미유 "실제로 저도 예전에 직장 다닐 때 그 소설을 보고 스스로 죽으려고 했는데, 갈 자신이 없었죠."
모니카(=프레이야) "좀, 우울한 이야기네요. 하여튼 다행히도 소데가우라 포레스트 레이스웨이 코스 외곽에 폭 30m의 삼림대가 있어서 거기서 촬영한다고 하더라고요."
오토하 "다행이네, 운전은?"
모니카(=프레이야) "운전 씬은 없어요. 그게 꿈과 현실의 교차를 상징하는 장면이라, 운전하는 장면은 없어요. 코즈믹 심포니도 내일 같이 가겠네요."
오토하 "그래, 기대하고 있을게요."
카나데 "모니카씨가 보기엔 오토하씨, 어때?"
모니카(=프레이야) "이쪽 사람이 아닌거 같아요."
아리스 "네?"
모니카(=프레이야) "이세계의 사람 같았어요."
아냐 "다, 아냐도, 처음 봤을 때, 그랬습니다."
모니카(=프레이야) "뭐랄까, 제가 있던 곳에서 만났던 이들 같았아요. 저분 소속 유닛이…… 코즈믹…… 심포니였죠?"
치나츠 "맞는데 왜요?"
모니카(=프레이야) "아뇨, 분위기가 마치 성스러워서요."
루미 "우리도 처음 볼때 놀랐다고."
시즈오카현
sephiaP "네, 좀 전에 도착해서 짐 풀었어요. 내일은 일단 연습 뛰고 금요일 예선에 토요일 결선이죠. 응원온다고? 나야 고맙죠. 그래요, 미유씨는? 카코씨하고 같이 있어요? 네, 내일 하루만 좀 고생해줘요. 네, 네. 부탁할게요, 네~"
리나(=리리스) "누구신데요?"
sephiaP "유키나키P, 카코씨하고 미유씨하고 본인하고 애 본다고 죽을 맛이랜다. 그래서 미유씨 내일 촬영 끝나자마자 보낸다네."
유키코 "애 귀여워요?"
리나(=리리스) "엄청 귀여워요."
오우카 "사진만 봤는데, (피식 웃고서) 미유씨하고 송재일 선수 판박이에요."
유키코 "여기 오겠죠?"
sephiaP "괜찮을까, 모르겠어요."
대회 결승 D-3의 상황 (80%)
타케우치P: 그렇게 나올 줄은 몰랐습니다.
이마니시 부장: 아예 한국 본사를 상대로 지사의 통합을 논의할 예정이라... 우리 측에서 공격적인 투자를 하는 편이 훨씬 더 나아보인다는 게 주주들의 공통적인 의견이로군.
타케우치P: 하지만, 아시다시피 회사 특성상 346과 이글 ENT간의 공통 주주는 별로 되지 않잖습니까. 있다고 해도 소규모 주주들이기도 하고 말이죠.
이마니시 부장: 뭐, 우리 쪽에서 이글 ENT를 흡수통합하는 형태로 들어가게 된다면 명칭 논의라든가 그간 있었던 아이돌 팬덤 간의 파벌 정리라든가 수월해질 지도 모르겠구만.
타케우치P: 반대로 그 쪽에서는 모터스포츠 계열의 후원이 끊길 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을 가질 수도 있겠습니다.
이마니시 부장: 그거야 뭐 별도의 프로젝트 후원 형식으로 전환하면 되는 일이니 말일세, 그리고 346 계열로 들어온다 해도 거의 독립적인 법인 수준으로 대우하는 것으로 의견을 조율하는 것으로 정리되었지 않았나.
타케우치P: 사업부 사장을 이글 ENT 대표 분으로 지정하는 것을 골자로 한 안건, 저도 상세히 읽어보았습니다. 괜찮을... 지는 아직은 잘 모르겠습니다만, 아이돌 이외의 사업 부서에게는 조금 위화감이 생길 지도 모르겠군요.
이마니시 부장: 그리고 그 이야기 또 들었나, 이번 일로 미시로 전무는 아이돌 사업부에 손을 떼고 그룹 경영진으로 업무를 이전한다는 모양이야.
타케우치P: 일단 표면상으로는, 도의적 책임을 지고 아이돌 사업에서 물러나는 형식을 취할 것 같군요.
이마니시 부장: 내일 있을 기자회견의 분위기도 그렇게 잡아놓았으니 말일세. 아마 순서상 주주 총회 결과에 대한 상세 발표와 함께 사퇴 의견을 내놓을 것 같아 보이는군.
타케우치P: 비록 많은 프로듀서 분들과의 의견차이로 고생 많으셨지만, 그래도 회사의 발전과 공통의 이익을 위해서는 투철한 정신을 가지신 분이셨죠.
이마니시 부장: 방식에 있어서 대척의 절정을 찍었던 자네에게서 그런 이야기를 듣는 건 전무 입장에서도 위화감이 들 지도 모르겠군 그래.
타케우치P: 저는 철저히 아이돌 분들의 시선에서 바라보려 했었으니까요. 회사 전체를 아우르면서 보는 시각과는 당연히 다를 수밖에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마니시 부장: 지금으로서는 투 트랙의 노선, 아니 현 시점으로 넓혀보면 다양한 판로를 개척하는 것이 결국에는 균형과 조화가 상존하는 한에서는 좋은 것이라는 게 모두에게 납득이 되고 있다지만, 그 때는 정말로 살벌했지.
타케우치P: 그리고, 또 다른 시대가 열릴 지도 모르겠군요.
이마니시 부장: 그 친구가 수락할 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이돌 사업을 총괄하는 자리에 오른다면 당시 상무의 전철을 밟지는 않을까 걱정하는 시선이 많다는 것은 들었을 지 모르겠네.
타케우치P: 저에게도 다양하고도 수많은 하소연이 올라오니까요, 분명한 건, 이번 일을 계기로 유무형적인적체 현상은 해결될 것 같습니다. 결과가 어떻게 될 지는 지켜봐야겠지만요.
이마니시 부장: 자네도 고생 많았네, 아마 전무가 자네를 배려해서 자네도 회사 통합 시점부터 총괄 자리를 내려놓게 할 생각인 것 같은데, 계획이라든가 따로 있는가?
타케우치P: 거대토끼P씨의 과도한 업무량을 일단 분담할 계획을 세우는 중입니다. 그리고 그 분도 회사 통합이 완료되는 시점부터 프로듀서 직을 그만두니, 인수인계 방안도 생각해야겠고 말이죠.
이마니시 부장: 맞아, 사표 수리 안해주면 부서 사무원으로 전환한댔지. 원래 사무원으로 뽑혔던 친구고 말일세.
타케우치P: 아무튼 이번 변화가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이마니시 부장: 이런 것이야말로 정말 천운에 맡길 수밖에 없는 법일세.
람쥐P 2: 그러니까, 지사 형태로 되어 있는 관계상 이글 ENT 자체를 346에서 사들이는 형태를 외부적으로 취하는 대신, 독립 법인 수준의 자격을 부여하고 모든 경영권을 이글 ENT 경영진에게 넘겨준다고요?
치히로: 그렇게 되었다네요... 여러 법률적인 맹점이나 충돌 사항의 정리가 아직 많이 남기도 했고, 무엇보다도 최대한 346 측에서 편의를 봐 준 조율안임에도 이글 ENT가 거부한다면 어쩔 수 없다는 것이 남았지만요.
범인P: 아니, 346 안에도 법률 팀이 있고, 경영 임원진들도 나름의 구상과 생각이 있어왔을 텐데, 그 역사와 배경을 싸그리 부정해버리고 이글 ENT의 편의만을 봐 준다는 게 말이 돼요?!
치히로: 주주들도 이글 ENT의 상승세와 346의 하락세를 주시해오던 모양이에요, 그렇게 대외적으로 홍보하는 편이 최소한 투자금 보전에는 훨씬 더 가능성이 높다는 생각이겠죠.
미니악P: 아무리 대중들이 멋모르고 346을 싸잡아 욕하는 수준이라 해도 돈에 눈이 멀어버리게 만들 수준이었을 줄이야...
치히로: 수요와 공급이라는 건 정말로 보이지 않는 무서움이니까요...
양말P: 그래서 그 토깽이P씨는 앞으로 어떻게 할 거래요?
치히로: 사표는 최대한 반려할 생각이긴 한데, 그렇더라도 프로듀서직은 내려놓을 생각이래요, 그래서 타케우치 씨가 토끼P씨의 모든 프로듀서 업무를 인수인계하고, 토끼P씨는 좁게는 타케우치 씨의 전속으로, 넓게는 이 부서 전체를 관할하는 사무원으로 업무전환할 예정이에요.
범인P: 회사라든가, 아이돌에 미치는 영향력을 확실히 줄이는 선택이네요.
치히로: 그간 고생도 많으셨죠, 그런데도 아이돌 담당을 한다는 것이 마이너스라고 꾸준히 태클을 거는 사람들이 강력한 실권을 잡은 상태니까, 어쩔 수 없었던 모양이에요.
장갑P: 타케우치 씨가 그러덥니까?
치히로: 전무님이 지시하셨다네요.
람쥐P: 근데 저, 궁금한 게 있는데요, 회사가 통합되면 전무님이 아이돌 부서에서 손 뗀다고 하시는데, 그럼 립스 담당은 누가 합니까?
치히로: 글쎄요, 누가 하실래요?
양말P: 새로운 프로듀서를 뽑아야죠 뭐 어떡하라고요. 저희 기존 인력 중에서 감당할 사람이 누가 된다고.
범인P: 회사 통합하니까 그냥 하울P에게 몰아주면 안 돼요? 마유도 튤립 커버한 인연도 있으니까 어찌저찌 잘 될 것 같은데.
람쥐P 2: 그건 회사 합치고 나서 논의하는 게 어때요...
람쥐P: 그리고 하나 궁금한 거 더 있는데, 회사 통폐합하면서 부서 바뀌는 거라든가 많을 거 아니에요, 그럼 저희 이 그룹은 그대로 유지되는 건가요?
치히로: 그건... 솔직히 확정이 된 사항이 아니에요, 통합 관련해서는 일단 대승적인 안건만 조율하고 진행하는 거라서,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세부적인 건 통합할 아이돌 부서를 관할하게 될, 그러니까 지금의 이글 ENT 경영진에게 전권을 맡겨드리기로 했거든요. 그래서 솔직히 말해서는 저희들도 당장 어떻게 될 지는 몰라요.
미니악P: 그러니까 아무것도 모른다는 거네요, 우리가 완전히 따로 찢어질 지, 혹은 아예 정리해고될 지조차도.
치히로: 그런 셈이죠...
범인P: 하아... 그렇게 말하니까 현실감이 확 다가오네요.
람쥐P: 정말로 노노하고 비밀의 생츄어리를 구축해둬야 하는 걸까...
장갑P: 설마 후지 산의 그 숲자락으로 들어가는 건 아니죠...?!
람쥐P: 그 쪽이나 바다에서 투신자살하지 마시죠.
장갑P: 안 해요.
양말P: 싸우지들 마요, 그런 논의해봤자 우사밍 성을 여리고 성 취급하는 거랑 뭐가 다르다고.
장갑P: 아니 그건 진짜로 쉽게 무너지는 거 아니으읔
나나: 조용히 하시죠.
양말P: 언제 나타났대.
나나: 우사밍은 어디에든 언제든 함께라고요? 꺄핫☆!
양말P: 그렇구만.
나나: 그럼 이 프로듀서는 나나미의 원양어선에 넘겨드리면 되는 거죠?
양말P: 회의 끝나면 그래도 돼.
장갑P: 아... 안돼!
나나미: 돼여!
미니악P: 이게 회의였나 싶기는 하다마는...
범인P: 그나저나 역시 이렇게 끊기니까 이야기할 분위기가 나지 않네요.
람쥐P 2: 역시 저희 사무실은 이런 분위기가 좋은 것 같아요.
치히로: 알 듯 말 듯...
# 주주총회 결과 산정에 대한 회사 내부의 반응 (0%)
5월 31일 기자회견으로 주주총회 결과 등의 발표 예정 (100%)
감독 "컷!"
오토하 "수고하셨습니다."
유미 "고생하셨어요."
오토하 "아니야. 잘 한거 같아."
감독 "이야, 준비 철저하게 한 거 같은데요?"
모니카(=프레이야) "과찬이세요."
선인P "다, 하늘이 도와준 거죠."
감독 "아닙니다. 정말 숲의 여왕이 눈 앞에 살아 있는거 같았습니다."
미나미 "촬영, 다 끝난거야?"
유미 "응."
아이코 "오토하씨, 굉장했어요."
치아키 "아, 표정 연기 은근 어려웠다니까."
히지리 "멋있었어요."
치아키 "무안해진다고."
(카나데, 스마트폰으로 뭔가를 보는 중)
미나미 "스마트폰? 카나데, 안 샀잖아?"
카나데 "아, 전에 프로듀서씨가 기기들 나눠준 적 있잖아. 필요시에 사용하라고. 그거 와이파이만 킨거야."
미나미 "아, 맞다. 가을 라이브 끝나고 휴가 때 하나씩 사줬다. 그때 프로듀서 속으로 피눈물 흘리던데."
(카나데, 표정이 굳어짐.)
아냐 "무슨, 일입니까?"
카나데 "프로듀서, 오늘 뭐해?"
치아키 "연습주행인거로 아는데? 지금 시간이 오후 2시니까, 왜?"
유미 "네, 아이바 유미입니다."
치나츠 "(전화 반대편) 촬영 끝났어?"
유미 "거의 다 끝나가, 무슨 일?"
치나츠 "오늘 오프라, 집에서 쉬고 있는데, 좀 머리아픈 기사를 봐서 말이야. 아마도 너나 미나미라면 갑자기 경련할지도 모르는 기사거든."
유미 "충격이 큰거야?"
치나츠 "응."
같은 시간, 법무법인 연화 도쿄 사무실
황연화 "가능할까?"
윤경화 "법적으로 넘어야 할 산은 많고, 더군다나 송미현 회장이 거부할 확률이 높아. 아니, 이글 그룹 자체가 거부하겠지."
황연화 "이유는?"
윤경화 "일본 지사, 즉 현재의 이글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재팬은 2010년, 주식회사 이글 스포츠가 법인 설립을 마무리 짓고 불과 2년 뒤에 설립된 곳이야, 그런데 현 대표인 마츠자와 유카는 이미 2009년경부터 송미현 회장의 해외 대리인 역할을 했었어."
황연화 "오랜기간 옆에 있었던 거네?"
윤경화 "그래. 일종의 블러핑이 크겠지만 실제로 올 경우 송미현 회장은 상당히 무리한 요구를 할지도 몰라. 역인수를 시도하려 들겠지."
유진아 "이상한데."
윤경화 "왜?"
유진아 "이사회에서 주총을 열 것을 결의한 날이 5월 23일인데, 주총이 5월 30일이에요. 가능한가요?"
윤경화 "회사법으로는 당연히 불가능하지! 2주전에는 통보 들어가야 하는데? 그럼 5월 23일에 주총 개최를 결의해도 6월 초로 넘어가! 정기 주총과 맞물린다고! 게다가 의사록 한번 봐봐. 기본적으로 1주당 1개의 의사권을 갖는데, 이건 뭐야? 총회에 온 사람 1인에 1표? 회사법에 심히 어긋날걸?"
시즈오카현 후지스피드웨이
미요 "괜찮은데?"
sephiaP "그럭저럭."
오우카 "그럭저럭이 뭐야. 참."
sephiaP "코스 아름만 바뀌고 나머지는 똑같잖아."
충격먹은 아이돌들과 아직 상황을 모르는 sephiap (95%)
유카 "346의 기자회견 및 본사의 의견을 검토 후 입장을 밝히겠습니다. 지금으로선 말씀드릴 것이 없습니다."
sephiaP "본사의, 결과에 따라 움직일 것이며, 당사 소속 아이돌들에게 피해가 안 가게 하겠습니다. 이상입니다."
기자들이 물러나고, 메디컬 센터 앞
sephiaP "아오 어젯밤 미치는 줄 알았네."
유카 "미나미씨들 때문에요?"
sephiaP "울고 난리도 아니었어요. 애가 트라우마가 심해서 그냥……. 2인 1실인데, 16명 중 미유씨 포함 12명이 울어서…… 미유씨 달래다가 애기들까지 울어서 멘붕 왔다니까요."
리나(=리리스) "잠도 못 잤어요. 으으……. 미유 아가씨 달래다가 모니카씨가 SOS 치고……."
유키코 "보는 나도 미치는 줄 알았어. 둘이 잠도 못자고 어르고 달래고, 그 와중에 송재일 선수, 애들도 울었죠?"
(sephiaP, 초췌한 얼굴로 고개를 끄덕임)
박수현 "아니, 346 얘들 뭔 생각이래?"
sephiaP "막판에 큰거 터뜨려보자 이거지. 오죽하면 기자들 눈이 다 그거로 쏠리겠냐? 아, 예선 망치겠네. 미친."
다나카 "괜찮겠어요?"
sephiaP "아, 몰라. 회장님 오신데요?"
유카 "레이카 말로는 오늘 저녁에 오신데요. 어이 없어 하시는거 같은데 말이죠."
유키코 "어젯밤 팬클럽 들어가 보니까, 팬클럽들은 난리도 아니던데."
sephiaP "솔직히 충격이 크겠죠. 미나미씨들, 솔직히 살기 위해 나왔는데, 다시 인수당하는거냐고, 유진아 변호사님도 어젯밤에 각 팬클럽 회장님들하고 긴급회의하고 난리도 아닌 모양입니다. 346에서는 이미 5월 중순부터 이야기가 오갔나봐요."
유키코 "환장할 노릇이겠네."
나카타 "뭐 어떻게 하려고 한데, 진짜."
미야코 "우리 강제로 계약 해지 당하는거 아냐?"
오우카 "정말 그렇다면 본사에서 아예 346을 갈아엎어버리죠."
박수현 "그건 그래. 회장님 성격을 우리가 아니까."
슈라P "아니, sephiaP. 이거 어쩔거에요?"
sephiaP "솔직히 말할게. 서울도 지금 뒤집어진 상태에요."
마유미 "왜요?"
sephiaP "사실 서울의 입장에서는 여기 일본은 10년 넘게 공들여서 관리한 곳인데, 이걸 내놓으라고 하니까, 머리가 다 아프거든요. 우리 어머니가 ES 총괄대표에다가 총 감독인거 아시잖아요."
황연화 "그렇죠."
sephiaP "어제밤에 전화와서는 절대 저들이 못 빼앗을거다. 이러시더라고요."
황연화 "공을 많이 들이셨나봐요?"
sephiaP "성적은 둘째치더라도, 애정이 있으시죠. 마츠자와 대표님이나 사쿠라이 부사장님도 거의 10년 가까이, 어머니의 가신처럼 일하셨고요. 346 입장에서는 저희쪽을 인수해서, 한번 상승세에 편승해보자는 건데, 팬들 뒤집어지는건 생각 안하나봐요."
마유미 "주주들이 그리 원하나 보네요."
슈라P "어떻게 할건데요?"
sephiaP "어머니께서 아마 골때리는 조건을 요구할거 같네요."
3인 "골때리는…… 조건?"
sephiaP "자사 소속 드라이버들을 속도로 이길 자신이 있냐? 이거나, 아님 아예 엎어버리거나, 아님 역인수 하는거 아닌가 모르겠어요."
마유미 "네?"
황연화 "역인수?"
슈라P "여……역인수?"
sephiaP "응, 우리가 영국 슈나이더 레이싱과 961 프로덕션을 인수한 사례가 있으니까, 그거에 대응해 보자는 의미도 있을거고, 안 그래도 마이클 슈나이더 영국 지사장님이 그 이야기를 했다더라고."
황연화 "마이클 슈나이더면 슈나이더 레이싱 전 감독인데, 그 아들이 라이언 슈나이더 아냐? 브리티시 GT 챔피언십 2017년 챔프인?"
마유미 "그래?"
sephiaP "네, 맞아요. 라이언 슈나이더는 13년도 당시 영국지사장이었고요. 이후 걔 아버님이 넘겨 받으셨죠. 저하고도 잘 아는 사이고요."
황연화 "역시……."
sephiaP "유럽도 지금 난리일 겁니다."
프랑스 르 까스텔, 5월 31일 자정
이재연 "확실한거야?"
?? "아버지께서도 반대하시죠."
이재연 "그렇다면, 유럽지사도 반발할만 하지. 아무리 일본 지사의 엔터터인먼트 사업이 호조라지만, 10년 넘게 기반을 다진 모터스포츠쪽에서 철수한다? 미친 짓이지. 회장님 열불나셔서 346 본사를 아예 엎어버리라 지시해 버릴걸?"
?? "재일이에게 말입니까?"
이재연 "그럴지도 몰라. 346에 있었잖아? 그 녀석. 라이언 너도 알다시피 걔는 스포츠와 엔터테인먼트를 접목시키려고 한 애야. 구 346 시절부터 자동차에 일가견이 있던 애고, 걔 말고 솔직히 구 346에서 자동차에 대해 잘 알던 애가 있나?"
??? "미요 하라다라고 한명 있네요."
이재연 "어이, 아델, 너 지금 뭐 보고 그런 말 하는데?"
아델 "인터넷에 뜬 ESEJ 엔트리요. 미요 하라다, 얘 취미가 드라이빙이에요. 애석하게도 재일이 담당은 아니지만."
이재연 "그래? 야, 라이언. 한국과 일본에 갈 수 있어? 회장님 가신다는거 같고, 뉘르부르크링 24시간은 아직 시간적으로 여유가 있어. 그리고, 너나 나, 이번에 스즈카 갈 예정이잖아. 코스 추가 탐방한다고 하고, 한번 관계자들 만나보자. "
라이언 "우리 이건 어쩌고요. 여기야 아버지하고 박 고문님이 계실텐데……."
이재연 "아, 젠장. 맞다. 오늘 연습 했지. 아, 썩을."
? "이재연."
이재연 "아, 감독님."
감독 "나 아무래도 며칠 한국에 있어야 하거든? Mr.슈나이더에게는 이야기 했어. 경기 잘 치르고."
이재연 "네."
감독 "오전에 파리로 바로 가야겠네. 아오…… 일본애들 미쳤네."
5월 31일 9시, 도쿄도
유키나키P "(아침 신문을 보면서) 방송 그대로 갈까요?"
임유진 "갈거 같습니다. 아마, 코토카 양의 이적 소식도 그때 나오겠죠."
유키나키P "말이 많았던 모양이네요."
레이카 "그러게요. 기자들 몰려서 어우…… 아침 출근길에 차를 뺑뺑 돌리고 그냥……."
카코 "시즈오카도 난리가 아니었던거 같은데요."
하울P "어떻게 되는거에요? 파이센은 지금 시즈오카에 있는데."
레이카 "회장님께서 오신다네요."
전원 "네??"
파란의 5월 31일 오전 (60%)
5월 28일 시점, 괴짜P가 타케우치P가 운전하는 밴에 탄지 대략 몇시간 정도가 지난 후. 후쿠야마 시.
괴짜P / 몬타나 : 아, 저기에서 세워주세요. 그 다음은 제가 알아서 갈테니까...
타케우치P : ...면회, 잘하시길 빕니다.
괴짜P / 몬타나 : 감사합니다. (이때 타케우치P가 도심 갓길 쪽에 차를 세우자 그대로 내리고는) 아이돌분들 다시 데리고 가실 때 별 사고 없으시길 바랄게요.
타케우치P : ...명심해두죠. (이때 괴짜P가 문을 닫자 그대로 출발한다.)
괴짜P / 몬타나 : (그대로 가는 타케우치P의 차를 보고는 중얼대며) 허, 이쪽이던 저쪽이던 꽤나 고생이기는 한데... 이제 한 3/4 정도 왔나? ...이제 기차라도 타야할거 같기... 전에 잠시만, 이 동네 기차 지나다니던가...? 젠장, 여태까지 여기 와서 기차 타본 적이 별로 없으니 원...
괴짜P가 그렇게 후쿠야마 시 지나가는 기차가 있나 없나 아리송한 채 있을 무렵, 이글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재팬 사옥, 괴짜P 사무실. 각자 할 일 하고 있는 High×Joker 맴버들이 나오며, 그 중 쥰이 괴짜P가 남긴 쪽지를 보고 있다.
쥰 : (괴짜P가 남긴 쪽지를 보고는) ...결국 이렇게 되었네요.
하루나 (HJ) : (소파에 앉은 채 도넛을 먹으면서) 뭐 어찌 써져있는데?
쥰 : 오늘 저희가 탈 차 구하러 가신다 하는데...이와쿠니 시까지 가신다네요.
시키 (HJ) : (하야토가 게임하던거 보다 말고는) 이와쿠니 말임까?
하야토 : (게임하다가 말면서) 그러니까, 거기는 왜?
쥰 : 저도 모르겠어요. 추측키로는 프로듀서 씨가 보던 차가 거기에 있을거 같단 건데...
하루나 (HJ) : 결론은 직거래라는거네.
시키 (HJ) : 그러니까 말임다.
쥰 : ...저번에 보여주셨던 그 밴 타고 오실게 분명할거 같지만요.
하야토 : ...그렇다면 그거, 주차하는게 되기는 할까? 꽤 길던데...
하루나 (HJ) : 주차장에 서있는 차들 보면 안될거는 딱히 없을거 같은데? 프로듀서 타는 차도 그렇고.
하야토 : 아, 그건 그렇지.
시키 (HJ) : 다른 곳에 주차할 때가 문제겠지만여.
나츠키 (HJ) : (대사 없음, 거기에 응답하는듯 고개를 끄덕인다.)
# 괴짜P, 후쿠야마 시까지 히치하이킹으로 어찌 왔으나 무슨 기차를 타야할지 도저히 모르는 상황. (0%)
High×Joker 맴버들, 괴짜P가 저번에 보여준 밴 한대로 이야기를 나누는 중. (40%)
대략 1시간 정도가 지난 후, 후쿠야마 역전.
괴짜P / 몬타나 : (바로 앞에 있는 역 건물을 보고는) 혹여나 몰라서 택시 기사한테 신칸센 통과하는 역 있냐 물은게 정답이었네... 결국은 여기까지 왔고! ...뭐 이럴 시간도 없으니, 들어가야지.
이후 괴짜P가 역 안으로 들어가며, 시간은 또다시 지나 매표소 내부에서 표를 예매하는 괴짜P가 나온다.
괴짜P / 몬타나 : 이와쿠니 시로 가는 차 있습니까?
매표소 직원 : 이와쿠니 시로 가는 열차면... 산요 재래선에는 여기에서 타신 뒤에도 좀 갈아타셔야 하고, 신칸센으로는 신이와쿠니 역 방향으로 바로 가는 열차가 있습니다.
괴짜P / 몬타나 : (생각으로) "복잡한 거는 영 싫고. ...그전에 내가 기차 노선도 자체를 모르지만." (이에 대답하면서) 그럼 신칸센으로 가는거 하나 줘요.
매표소 직원 : 몇시 차로 하시겠습니까?
괴짜P / 몬타나 : (시계를 한번 보고는 대답하며) 오후 6시 차, 자리는 제일 싼거 아무거나요.
매표소 직원 : 알겠습니다. 잠시만요.
잠시 후, 오후 6시 10분 경의 신칸센 승강장.
괴짜P / 몬타나 : (티켓을 보고는) 40분에 출발이라, 열차 도착하고 정차하는 시간 감안해도 20분 이상 남았네. ...이거 오늘 내로 차량 거래 가능할려나? 일단 도착해보고 판매자에게 전화해보던가 해야지...
# 괴짜P, 어찌어찌 후쿠야마 역에서 도착해 신칸센 표를 사고는 열차가 오길 기다리는 중. (50%)
(추천하는 라인은 후쿠야먀-히로시마는 신칸센으로 가고, 나머지는 재래선..;;;)
? "오셨습니까?"
?? "그래요. 도쿄로 갈 건데, 가능한가요?"
? "예상 비행시간 19시간입니다."
?? "오래 걸리겠네요. 마츠자와 대표하고 재일이 얼굴을 봐야겠어요."
? "뭐 때문입니까?"
?? "곤란한 일이 터졌어요. 회장님과 협의도 해야하고 말이죠."
? "오르시죠."
5월 31일, 오후 4시, 일본 시즈오카 현 후지 스피드웨이
유카 "낭패네, 진짜."
sephiaP "미안해요. 진짜."
유카 "아니, 송재일 선수하고 리나씨 잘못은 아니에요. 솔직히 누구 잘못이라고 말할 생각도 없어요. 그래요. 미나미씨들 때문에 답답한거 알아요. 저도 여기서 순위 체크하고, 또 미나미씨들 달래고 있지만, 솔직히 이게 참 어이가 없긴 해요."
모니카(=프레이야) "A드라이버하고 B드라이버 통합 성적이 이리 나쁠 줄 몰랐어요."
유카 "하필이면, A드라이버에 송재일 선수를 배치하고, B 드라이버에 리나씨를 배치한 댓가죠. 뭐. 두분이 워낙 빠른 드라이버들이라 믿었는데, 346 이 미친 X들이 말도 안되는 보도자료를 내서 몇명의 멘탈을 갈아버리는 거야? 지금."
미나미 "(풀 죽은 목소리로) 미안해…… 프로듀서……."
유카 "그럴 필요 없어요. 그래도 다행인건 오우카와 요시나가씨가 클래스상 상위라는 점이에요. 송재일 선수, 미후네 리나 선수."
sephiaP "네."
리나(=리리스) "네."
유카 "마음 단단히 먹으세요. 내일 어차피 사이온지씨 이적을 공식적으로 발표하시잖아요. 아직 시간은 23시간이 남아 있습니다. 작년을 기억해보세요."
sephiaP "그땐 그래도 예선 클래스 3위였잖아요, 올해는 진짜, 예선이 이게 뭐에요. A+B 합쳐서 클래스 5위가 뭐에요."
유카 "그래도 아예 예선을 기권하는 것보단 낫죠. 이대로 기권하실건, 아니잖아요. 자존심이 상하시는 일이잖아요."
유키코 "그래요, 본때를 보여줘요. 판이야, 마츠자와 대표가 깔아주고, 여기 자체가 당신의 무대에요. 보여줘요. 당신을 믿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아요? 두 미후네씨도 있겠다."
(고개를 돌려보니 거기에는 팀 티셔츠를 입은 1과 소속 멤버들이 모두 모인 상태. 미유의 앞에는 유모차 안에서 자도 있는 두 아이도 있다. 유아용 티셔츠를 입은 상태.)
미나미 "프로듀서, 괜찮아요?"
sephiaP "쿠로카와씨."
치아키 "응?"
sephiaP "팬클럽 반응 확인 가능해요?"
치아키 "글쎄, 잠시만……(인터넷을 확인한 후) 실시간이다. 실시간이야."
sephiaP "네?"
치아키 "오늘 예선에 팬들 관심이 몰렸어. 가뜩이나 팬들 입장에서는 집단행동을 하고 싶은데, 과격하다고 찍힐까봐 이러겠지."
미유 "그것도 있겠지만, 아마 유진아 변호사가 직접 팬들에게 과격 행동을 하지 말자고 해서 그럴거야."
레온 "이유는?"
미유 "유 변호사님은 미나미 팬이에요. 자연스럽게 러브라이카와 에인헤랴르의 팬이 된 케이스이고, 또한 변호사이다보니 법적인 문제에 있어서도 많이 조사하고 있고요. 팬들 입장에서는 울화통 터지는 소식이지만 유변호사님이 직접 설득을 하실 거에요. 오히려 그게 미나미들을 괴롭히는 일이 될거라고 말이죠."
아야 "골치네, 이거."
5월 31일 오후 3시, 도쿄도 모처
유진아 "면목이 없습니다. 여신님들의 신전이 또다시……."
미나미 팬클럽 회장 "여신님들께선 지금 어디에 계시나요?"
유진아 "최고 수호자님께서 참가하시는 대회 응원차 시즈오카로 가셨다고 들었습니다."
미유 팬클럽 회장 "미유 여신님도 가신 거겠죠?"
유진아 "네, 리나님도 참전하신 거라……."
카나데 팬클럽 회장 "답답합니다. 이대로 저들의 요청을 그대로 받아들일 수 없잖습니까?"
유진아 "솔직히 말씀드리죠. 현 346의 이사진 중에는 여신님들의 신전이 한차례 훼절됐을 때 그걸 방조한 자들이 들어가 있을 가능성을 배제못해요. 이제 와서 지금 여신님들이 안식을 취하시는 곳을 저들이 지하자고 주장하는 것은 어거지란 말이에요! 반성도 없이 후안무치한 행동 아닌가요?"
유미 팬클럽 회장 "확실한 건 아니잖습니까? 이미 물러났을 가능성도 배제 못하고요."
후미카 팬클럽 회장 "하지만 진아님 말씀도 일리가 있습니다. 만약에 정말 그들이 남아있다면, 이걸 뭐라해야 할지……."
코즈믹 심포니 팬클럽 회장 "참, 골치네요."
아나스타샤 팬클럽 회장 "조건은 뭔가요?"
유진아 "언론 보도에 의하면 인수 후에, 현 미시로 전무는 사임, 타케우치 총괄 프로듀서 역시 사임하고, 아이돌 사업 총괄은 마츠자와 대표님과 최고 수호자님께서 담당하시는 형태라고 하는데, 아마도 최고 수호자님께서 담당하실거 같아요."
아이코 팬클럽 회장 "겉으로 보면 좋아보이긴 하는데요."
유진아 "문제는, 지금 346 내에서 여신님들에 대해 반발하는 사람들이 많을 수 있다는 점이에요. ESEJ의 활동이 공격적인건 사실이지만, 사건 초기에 여신님들에 대한 반발이 많았잖아요. 저희 어땠나요? 아마 여기 계신 분들이라면 저보다 아실거에요. 저희 신앙이 흔들리지 않았나요?"
치아키 팬클럽 회장 "흔들리는 걸 넘어서서, 압력이 많았죠."
미나미 팬클럽 회장 "울었어요. 난. 나는 알다시피 이미 애도 있고, 결혼까지 한 사람이에요. 남편이 이게 뭐하는 짓이냐고, 그만두라고 했을 때, 방안에 틀어박혀서 울었고요."
(다른 팬클럽 회장들, 이야기하다가 우는 사람도 있음. 특히 마유 팬클럽 회장은 울다 지친 듯 고개만 떨굼.)
유진아 "네, 저도 힘들었습니다. 이대로 당하는 건 싫어요."
미유 팬클럽 회장 "지금 최고 수호자님께서 시즈오카에 계신다면, 저희가 가서 저희 의견을 전달하죠. 여신님들을 지키게 해달라고."
유진아 "네, 그 대신 다른 회원 분들께 전달해 주세요. 과격한 행위는 멈춰달라고요, 그건 오히려 역효과를 낼겁니다. 저희는 최대한 폭력을 자제하는게 좋을거 같아요. 제1과 소속이 아닌 다른 과도 마찬가입니다."
5월 31일 저녁 7시, 시즈오카현 고텐바시, Select Inn 후지산 고텐바
모니카(=프레이야) "괜찮나요?"
후미카 "우리가, 프로듀서씨를…… 아프게 하는 걸까요?"
모니카(=프레이야) "어쩌면, 그렇게 보일지도 모르죠, 하지만 지금은 응원하실 때에요."
후미카 "정말……인가요?"
아리스 "후미카씨……."
모니카(=프레이야) "네, 눈물은 한번으로 족하답니다. 지지 않기를, 그리고, 안식처가 파괴되지 않기를, 저도 기도할게요."
후미카&아리스 "네."
치나츠 "일단은 지금에 집중하자. 미나미."
미나미 "응, 그럴려고요. 하지만 (고개를 젓고선) 팬들의 울부짖음이 들려오는거 같아서……."
토코 "그건 나도, 그래…… 저들이, 우리를 배신자 취급하는거 아닌가 싶고……."
루미 "설마, 배신자 취급 할까, 싶지만서도…… 위험하게 여길지는 모르지."
무거운 기운이 감도는 시즈오카 현지 (100%)
@피렐리 슈퍼다이큐 시리즈 2019 Round 3 후지 SUPER TEC 24시간 레이스 예선 결과
#61 Eagle Sports Racing Japan i30 N TCR
- A드라이버 송재일 - 1분 50초 841
- B드라이버 미후네 리나 - 1분 50초 173
(A+B 드라이버 합계 : 3분 41초 014) - 클래스 5위
- C드라이버 오우카 나기사 - 1분 51초 617 - 클래스 5위
- D드라이버 요시나가 유키코 - 1분 51초 511 - 클래스 4위
#71 Eagle Sports Racing Japan Mark X GRX133
- A드라이버 박수현 : 1분 51초 131
- B드라이버 마츠하라 미야코 : 1분 51초 571
(A+B드라이버 합계 : 3분 42초 702) - 클래스 2위
- C드라이버 다나카 미츠히로 : 1분 54초 100 - 클래스 2위
- D드라이버 나카타 히데아키 : 1분 55초 731 - 클래스 3위
유카의 브리핑
- ST-TCR : 절망 속에 잠기지 말고 그 아이들이 울부짖으면서 기도하는 소원을 열정으로 바꿔 질주하라
- ST-3 : 1년 전의 역주를 다시 한번, 재현하라.
(TCR 드라이버들에게 주는 추가 작전서 : (written by 모니카) 소원대로 이뤄질 겁니다. 그 소원을 네 분의 연료로 해서 달려주세요.)
장내 아나운서 "지금 사실 도쿄에서 초대형 속보가 떨어져서 그런가? 어제 예선에서 Eagle Sports Racing Japan의 성적, 특히 TCR 클래스의 성적이 그리 좋지 못했습니다."
장내 해설자(=운영위원장) "네, 바로 그제죠, 346 프로덕션 정기 주총에서 Eagle Sports Racing Japan의 모법인인, 주식회사 이글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재팬을 인수한다는 안건이 통과됐다는 소식이 알려진 직후, 소속 아이돌의 팬들이 멘붕에 빠지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그 영향인지, TCR 클래스조의 성적도 좋지 않은데요. 전년도 ST-3 클래스 우승을 이끈 주역인 송재일 선수가 개인 통산 최악의 성적을 받았습니다."
장내 아나운서 "송재일 선수도 그렇지만 같이 뛰는 미후네 리나 선수의 성적도 그리 좋지 못한거 같습니다. 오죽하면 마츠자와 유카 감독이 팀 전체에 동요하지 말것을 지시할 정도면, 지금 최악의 상황을 상정한 거라고 봐도 무방하지 않을까요?"
장내 해설자(=운영위원장) "일단 이 문제에 대해서는, 주식회사 이글 스포츠의 송미현 대표가 오늘, 일본에 도착해서 선수단과 아이돌들을 격려한다고 밝혔거든요. 이쪽에서 뭔가 이야기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346 프로덕션
타케우치P "음? 타카모리씨가 인터넷 방송으로? 오후 1시부터인가?"
치히로 "ESEJ도 인터넷으로 방송을 하나 보네요."
타케우치P "사실 sephiaP씨가 전부터 담당 아이돌들 일거리를 물어오는데에는 도가 텄던 사람이긴 했죠. 대회 특별이라……. 뭔 이야기가 나올지……."
치히로 "그런데 저쪽에서 동의를 할지 모르겠어요."
타케우치P "그게 저도 알수가 없습니다. 일단 모기업인 이글 스포츠의 송미현 회장이 오늘 일본에 온다고 하니, 일단 그 분과 협상을 하는 수 밖에 없겠죠."
6월 1일 낮 12시, 일본 시즈오카현 미시마역
송미현 "여기서 누마즈로 갔다가 고텐바로 간다라."
비서 "괜찮으시겠어요?"
송미현 "고텐바까지 가면, 사쿠라이 부사장이 마중나온다고 했는데?"
비서 "아……."
송미현 "듣기로는 재일이 입장에서 이렇게 되면 숨긴거 하나 터뜨린다고 작정한 모양인데, 뭐가 나올지는 모르지."
그로부터 30분 뒤, 시즈오카현, 후지 스피드웨이
유키나키P "코토카 합류는 언제 터뜨리게?"
sephiaP "아이코에게 적당한 타임에 터뜨리라고 했어요. 질문은 아이코가 자유롭게 하라고 했고요. 코토카 양도 이에 대해서는 별 말이 없네요."
유키나키P "야, 근데 여기까지 헬기…… 진짜 부잣집은 다르네."
sephiaP "여기까지 커버가 되나봐."
미요 "그러게."
아이코 "아, 안녕하세요."
코토카 "평안하세요. 오늘 잘 부탁드릴게요."
아이코 "아니에요."
유카 "네, 유카입니…… 응, 레이카, 5분 뒤? 잠깐만! 진짜 오시는 거야? 에휴, 걱정이네, 알았어."
미유 "왜요?"
유카 "회장님 오시는 중이라네요."
미유 "어머님이요?"
유카 '아, 그러고보니 미유씨에게는 어머님이 되겠구나.'
유카 "네."
미나미 "혹시 저희를 혼내시려는 건 아닐까요?"
유카 "아닐겁니다."
30분 후, 오후 1시 후지 스피드웨이 내 ESEJ 모터홈
송미현 "준비 다들 잘 하는 거 같아서 다행이고, 엔터테인먼트 사업부도 고생이 많네요."
유키나키P "면목이 없습니다."
송미현 "면목이 없다뇨? 잘 하고 있어서 다행인데. 물론 TCR 클래스 예선 성적이 좋지 않은건 별 수 없을거에요. 그런 소식을 들었다면 나라도 멘탈 나갈거니까. 10년을 그렇게 이어온 이 지사를 내놓으라는건, 좀 너무한거 같아요. 그래서, 이번 346의 정기 주총 결과는 내입장에서 마음에 안 들어요."
레이카 "서울 본사는……."
송미현 "뭐라긴요. 사쿠라이 부사장, 대놓고 협상 없다고 하시지. 혹시 또 아나요. 임시 이사회에서 역인수를 논의하라 할지."
유카 "네?"
(전원 그대로 굳어짐)
결선 레이스를 앞에 두고 벌어지는 상황 (50%)
아이코 "네, 육상자위대 후지학교 음악대의 연주와 함께 개회식이 시작되었고 저희도 이렇게 방송을 시작하네요. 안녕하세요. 타카모리 아이코의 유루후와 타임 R 후지 24시간 스페셜의 퍼스널리티인 타카모리 아이코입니다."
치아키 "반갑습니다. 오늘 특별 어시스턴트인 쿠로카와 치아키입니다."
히지리 "안녕하세요. 특별 어……."
치아키 "편하게 해. 우리가 뭐 잡아먹으려고 부른 것도 아니잖아?"
유키나키P "(밖에서) 긴장한거 아닐까요?"
레이카 "긴장보다는 얼은거 같아요."
선인P "오토하 자매님께 부탁드릴걸 그랬습니다."
유키나키P "아, 제 생각도 그래요. sephiaP도 오토하씨라면 별 말 안했을겁니다."
(선인P, '겁먹지 말고 하세요.'란 글귀를 적어서 히지리에게 보여줌.)
히지리 '그럼 다시…….'
히지리 "안녕하세요. 오늘 특별 어시스턴트를 맡은 모치즈키 히지리에요. 잘 부탁드립니다."
치아키&아이코 "어서오세요~"
아이코 "네, 오늘 방송은 원래 저희 매주 목요일에 나가는 방송의 특별판이고, 작년부터 열리기 시작한 후지 24시간 내구레이스 특별판입니다."
치아키 "네, 그러다보니, 평소에는 이제 팬분들의 편지와 게스트와 하는 게임이 많다면 이번에는 저희가 이 스페셜 프로그램에 어울리는 게스트분을 모셔서 그분과 이야기도 나누고 SNS의 질문에 대답해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히지리 "물론, 평소처럼, 사연도 받아요."
아이코 "그럼 첫 곡 먼저 듣고 들어갈게요. 오프닝 곡은, 아이바 유미의 라일락 타임인데, 어레인지 버전이에요."
치아키 "아, 이거 지난번 다른 방송에서 나간 후에 반응이 좋았다고 하던데? 그래서 아리우라씨가 유미에게 한 번 더 나와달라고 했었거든."
히지리 "그래서, 내는 건가요?"
치아키 "그런거야?"
아이코 "그런, 것도 있어요. 들어주세요. 아이바 유미의 라일락 타임."
<https://youtu.be/Mjr-I2WcUDM >
lilac time -Yoi Flowerpop Remix
송미현 "이 앞이죠?"
모니카(=프레이야) "네, 지금 이사님은……."
송미현 "냅둬요. 집중해야 하니까. 안녕하세요."
선인P "어서오십시오."
송미현 "(방송부스 안을 보면서) 낭랑하게 말을 잘하네요. 어린 학생이."
유키나키P "들으셨나보네요."
송미현 "이제, 고등학생이라했나요?"
레이카 "네. 17세죠. 이제."
송미현 "어리긴 하네. 그 좌우 보조도……."
유키나키P "한명은 21, 한명은 14세입니다."
송미현 "에, 너무 어리잖아. 괜찮은건가요?"
선인P "괜찮습니다."
송미현 "걱정되네요. 내가 어디 나와서 이야기하는건 별로 없어서 말이죠."
아이코 "다시 한번 인사 드릴게요. 타카모리 아이코의 유루후와 타임 R의 타카모리 아이코입니다."
치아키 "안녕하세요. 스페셜 어시스턴트 쿠로카와 치아키입니다."
히지리 "안녕하세요. 특별 어시스턴트 모치즈키 히지리에요."
아이코 "네, 오늘은, 시즈오카현에 있는 서킷인 후지 스피드웨이에서 열리는 슈퍼……. 뭐였죠?"
치아키 "내가 할게. 슈퍼다이큐 2019 시즌 제3라운드인 후지 24시간 내구레이스 기념 스페셜 방송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히지리 "네, 그래서 오늘은 평소와 다른 코너가 있으니까, 기대해 주세요."
아이코 "네, 그럼 첫번째 코너는요, 사실 이거 하고 싶어서 프로듀서님에게 허가를 받으려고 했는데……."
치아키 "아이코씨보고 기획하라고 했죠?"
히지리 "정말로요?"
아이코 "(아쉬운 표정으로) 네~ 저보고 방송 시작 1시간전까지만 통보하면 된다고 했는데, 1분이 갑자기 오셔서, 5분전에야 이야기 해서 통과됐어요."
치아키 "아니, 진짜,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그 바로 2일전이죠? 여기가 뒤집어졌어요. 저는 어제 왔는데(다른 2인 "응"), 예선 성적부터 개판을 만들 정도면 말 다한거죠."
히지리 "그래서, 너무…… 불안했어."
치아키 "타카모리씨? 타카모리씨?"
아이코 "아, 네……."
치아키 "큰일 났네, 트라우마인가? 괜찮겠어요?"
아이코 "대, 대신 좀……."
치아키 "알았어요. 아, 이런 상황이 발생하네. 죄송합니다. 제가 대신 할게요. 그래서 오늘은 특별히 이 분들을 모시고, 이야기를 나눠볼까 해요. 이름 하여 '알려주세요. 선생님' 시간입니다. 이 코너는 과거 유루후와 타임에는 있었지만 지금은 없는 코너입니다."
히지리 "네, 하지만 워낙 사안이 중요하고 또 지금 SNS에서도 많은 분들이 이 대회가 어떤 대회인지 모르시는 분들이 많아서……."
치아키 "그래서 사실 원래는 이 후지 24시간이 어떤 대회인지, 또 대표적인 내구레이스로는 어떤 것이 있는 지를 알아보는 시간을 가지려 했지만 이거에 더해서 한번 이번 346 정기 주주총회가 가지는 의미와 논란, 그리고 어떻게 될지를 세 분, 아 두 분이 먼저 오셨다고요? 알겠습니다. 그럼 두 분을 모셔보도록 하겠습니다."
아이코 "(눈가에 눈물이 고인 것을 닦고) 죄송해요. 잠시 쉬어가도록해요."
치아키 "1곡 더 할까요?"
아이코 "네."
치아키 "알겠습니다. 게스트분 입장 잠깐 보류하고요, 양해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현재 퍼스널리티인 타카모리 아이코씨가 불안해하셔서 말이죠. 잠시 곡 하나 더 듣죠."
히지리 "이거, 한국 곡인데 괜찮을까요?"
치아키 "뭐, 우리 입장에서도 나쁘지 않을걸요? 들어보죠. 트랜스픽션의 곡입니다. 한국 축구국가대표팀 응원가이고, 몰랐는데, 스포츠사업본부 응원가로도 쓰인다고 하네요. 승리를 위하여."
<https://youtu.be/gTIET9lfUU8>
트랜스픽션(Transfixion) - 승리를 위하여 (Original version)
오프닝 세레모니와 함께 시작된 방송 (Radio Start!%)
괴짜P / 몬타나 : 이거 날이 어둑해져서야 오늘 내에 거래는 무리일거 같고, 어디서 묵고 가야할거 같네... 일단 메세지라도 좀 보내야지. 나 내일 못올 수도 있으니까...
이에 괴짜P는 본인의 새 핸드폰을 꺼내고는 메세지를 보내기 시작하며, 얼마 안있어 sephiaP의 사무실을 비추기 시작한다.
sephiaP : (한번 스트레칭을 하고는) 으으, 이제 오늘 일 겨우 끝냈고... 이제 집으로 가봐야... (이때 메세지가 온 듯 전화가 울리는 걸 듣고는) ...이 시간에 메세지 올 사람이라면... (이에 본인 핸드폰을 꺼내고는 메세지를 보기 시작한다.)
메세지 내용
나 내일 출근 못할지도 몰라요, 이제서야 이와쿠니에 도착해서... - 미스터 블루스
sephiaP : (한숨을 쉬고는) 후우...늦게 도착할 거까지는 예상했다지만, 이건 좀 정도가 지나치잖아...
이후 sephiaP 또한 답장을 보내며, 이후 다시 장소는 이와쿠니 시로 바뀌어 택시를 타고 가는 괴짜P가 다시 나온다.
괴짜P의 전화 : You got mail.
괴짜P / 몬타나 : (곧바로 본인 핸드폰을 꺼내고는) 아, 답장 왔나보네. (이후 메세지 내용을 보기 시작한다.)
메세지 내용
뭐하다가 이제서야 도착한거에요? 아무튼 알겠으니까, 제발 사고치고 돌아오지만 말아요. - sephiaP
괴짜P / 몬타나 : (머리를 긁적이고는 중얼거리며) "...나도 그러고 싶지 않건만은..."
택시기사 : (민박집 앞에다가 차를 세우고는) 도착했소.
괴짜P / 몬타나 : 아, 감사합니다. (이에 미터기를 보더니 5천엔 권을 한장 건네고는 내린다.)
그렇게 시간은 또다시 지나가 5월 29일 오전 10시로 바뀌며, 괴짜P가 민박집에서 나와서는 옷을 털고 있다.
괴짜P / 몬타나 : (중절모를 몇번 털고는 쓰면서) ...잠자리가 그리 만족스럽진 않은데... 막 미국에 정착했을 시절에 영주권 나올 때까지 지냈던 자유촌보다는야 낫지... 이제 전화 좀 해볼까...
이에 괴짜P는 본인 핸드폰을 꺼내 사이트에서 봤던 연락처를 두들기고는 전화하며, 얼마 안있어 상대방이 전화를 받은 듯 목소리가 나온다.
??? : (수화기 너머로, 어투를 보아 미국인인 듯 하지만 일본어로 하면서) 여보세요.
괴짜P / 몬타나 : 아, 차량 매매 사이트에서 포드 클럽 왜건 판다고 올린거 봐서 말이죠.
??? : 네, 그렇습니다만은.
괴짜P / 몬타나 : 그거 구입할 의사가 있는데, 시간 나십니까?
???: 오늘 점심 때라면 시간이 될거 같습니다.
괴짜P / 몬타나 : 그거 좋군요. 그럼 어디서 만나면 되겠습니까?
??? : 비행장에서 봅시다.
괴짜P / 몬타나 : 에?
???: 이와쿠니 비행장이요. 거기 민간 공항 시설 쪽에서 봅시다. 그럼 전 바빠서 이만. (이후 전화가 끊긴다.)
괴짜P / 몬타나 : (끊긴 걸 보고는) ...여기 주둔한 미군 중 하나인가? 일본어로 말해도 억양이 딱 그랬는데...뭐 일단 거기 가보면 알던가 하겠지.
# 괴짜P, 이와쿠니 시에서 하루 묵은 뒤 판매자와 연락, 이후 이와쿠니 비행장 쪽으로 향할 예정. (90%)
요나이P: 기자회견에 나오는 내용들은 전부 사실일 겁니다.
거대토끼P: 인수 제안이라... 솔직히 저는 그게 가능할 지부터 의문이네요.
요나이P: 뭐, 물론 이글 ENT 측과 우리 346 사이의 공통분모가 되는 건 소속 아이돌 정도밖에 없을 것 같아요.
거대토끼P: 어떻게 해서 주주들의 입장이 그렇게 선회된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처음에 이야기 나온 건 이대로 가다가는 이글 ENT가 346 아이돌 사업부를 완전히 잠식해버릴 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었잖아요.
요나이P: 네.
거대토끼P: 물론 그러다가 차라리 이글 ENT에게 경영 전권을 맡기는 대신으로 346 아이돌 사업부에 통합시키자는 의견으로 바뀌는 양상도 보여졌는데, 역시 주주들 입장에서는 최대한 안전하게 수익을 뽑을 구상이 제일 나아보이려나요...
요나이P: 무슨 말이에요?
거대토끼P: 사실 이번 결의안은 실패할 가능성도 적지 않잖아요, 우리 쪽 입장에서야 뭐 실패하더라도 이글 ENT 쪽 인원에 대해 일종의 상징적인 메시지, 그러니까 그들에게 환영과 관용을 표현하는 것이 되지 않겠느냐는 기대가 의외로 많이 깔려 있지 않은가 싶지만요, 생각해보면 저희들의 협상이 실패할 때 돌아오는 건 사실 독자 노선으로의 완전한 분열만이 아니에요.
요나이P: 그야 그렇겠네요, 오히려 주가가 떨어질 것을 감수할 정도라는 건...
거대토끼P: 사실 그 분들의 계산에는 실패가 없다고 보기도 힘든 게, 모터 스포츠와 아이돌 사업과의 결합은 굉장히 생소하고 또 전통적인 아이돌관과는 많이 다르잖아요, 그래서 결렬이 되면 시장 개척 판로 자체를 확고히 굳힐 기회도 되니까 주주들은 결렬을 실패로 생각하지는 않을 거에요.
요나이P: 말씀 들어보면, 결국 결과야 어찌 되었든 간에 엄밀히 말해서의 '실패'라는 게 없다면, 주주들은 대체 어떤 걸 보고 투자한다는 건가요?
거대토끼P: 이글 ENT의 충성심 높은 고객들을 유도하기 위한 작전이겠죠. 그 아이돌들만을 바라보던 사람들에게 일종의 홍보 내지 친목과 같은 걸로 부수 효과를 누리고자 하는 거려나요. 협상이 결렬되어도 346의 의도대로라면 또 다른 아이돌 세계, 그리고 그 고객들이 충성을 보이는 대상과의 친한 사이 등을 부각시키먄 얼마든지 홍보 내지 부가가치가 창출될 수 있을 거에요.
요나이P: 오히려 성향이 굳어지는 부작용이 생기지 않을까요...?
거대토끼P: 말씀하신 경우의 확률이 더 높기 때문에 사실 베스트 시나리오는 이글 ENT의 실권 장악 형태의 통합이죠. 아무런 갈등 없이 평화적인 통합으로 팬층 분열 및 이탈도 방지할 수 있을 테고, 전체적인 아이돌 사업부의 성장도 기대할 수 있는 형태로 만들고 싶어 할 거에요.
요나이P: 그렇겠네요. 그런데, 그렇게 치면 결국 주주들은...
거대토끼P: 이대로 하락세만 남은 346에서 본전도 못 따느니 차라리 올인에 가까운 도박으로 새롭게 치고 나갈 계기도 마련하겠다 성공하면 손익분기는 훨씬 추월할 수 있을 거란 계산인 것 같아요.
요나이P: 하지만 그러면 결국 아이돌들은 상품이나 다름없잖아요, 이글 ENT의 팬들은 그저 묻지마 충성의 고객들인 셈이고요.
거대토끼P: 그렇죠, 아무리 출발 지점이 같았다고 한들 이미 1년의 분열 기간과 그간 있어왔던 모든 구성원들의 역사라든가 배경이라든가, 갈라질 수밖에 없었던 이유와 그 사이에 만들어진 독창성과 문화같은 것이 엄연히 다르게 존재할텐데, 그런 건 철저히 다 무시하고 투자한 원금이라도 살려내기 위해서 무리수를 두는 건 아이돌들을 그저 도구로밖에 안 보는 셈인 거에요.
요나이P: ...
거대토끼P: 협상 성공 확률이 높지 않을 것 같이 보이는 이유 중 하나에요, 저들도 어차피 그걸 다 간파할텐데, 좋게좋게 남 배불리는 일만 해 줄 일 뭐가 있을까요.
요나이P: 하아...
거대토끼P: 또 하나 걱정인 건, 통합에 성공했을 때의 경우에요.
요나이P: 통합에 성공했을 때라...
거대토끼P: 물론 의결 발표 시점에서부터 저들의 공격적인 성향은 더욱 강화되어서 저희 생명까지 노릴 지도 몰라요. 우선 약한 놈들부터 붙들어 매서 위협하고 잡아 족쳐야 희열을 느끼는 놈들이기도 하지만요.
요나이P: 아아...
거대토끼P: 성공했을 때를 가정해 보죠, 당장에 레슨 통솔 내지 클럽하우스 리더는 누가 맡게 되죠?
요나이P: 그야 뭐 이글 ENT 측에서 하지 않을까요?
거대토끼P: 1년 이상을 다른 방식과 구도로 라이브라는 그림을 그려 오던 사이에요. 작년 가을 라이브는 히다카 씨의 카리스마 덕분에 저희들이 나름 선전했지만 이젠 몰라요. 언제 다시 온다는 약속은 받았지만 지금이 아닐 가능성만 높죠.
요나이P: 의견차와 충돌이 발생하면 자연스럽게 이글 ENT의 방식과 편리대로만 진행하려 들 거란 거네요.
거대토끼P: 관리를 그 쪽에서 하고, 라이브 구상도 마찬가지인데요. 그러면 가장 크게 반발할 사람들이 프로듀서들이 아니라 같은 아이돌들이에요.
요나이P: 차별 대우같은 거라도 있는 건가요.
거대토끼P: 그것도 그럴 지도 모르지만요, 이미 모터 스포츠와의 협업 중심으로 굴러 가는 이글 ENT외 아이돌들의 활동에도 추가로 참여해야 할 가능성이 높은 상태에서 그들의 길을 아이돌의 모습이 아니라고 부정할 사람들이 나타나지 않을 가능성은 극히 적어요.
요나이P: 뭐 저희 쪽에서도 그럴 만한 사람들이 없지 않으니...
거대토끼P: 팬 분들 통제도 문제에요, 이미 일부러 저들과 그 팬들의 공격성을 감추거나 드러내지 않으려는 한 기존 346 구성원에 대한 차별과 견제는 지속될 텐데, 견뎌낼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요나이P: ...
거대토끼P: 요시노 씨라든가, 저번 4월 이글 ENT 라이브를 같이 보면서 팬들 쪽으로 돌아간 카메라를 볼 때였어요.
요나이P: 아 그거 직캠 떴던가요?
거대토끼P: 쉽게 찾을 수 있을 정도로 많이 떠요.
요나이P: 아하...
거대토끼P: 그런데 옆에서 보던 카린 씨가 굉장히 무서워하시더라고요.
요나이P: 어딜 보시고서요?
거대토끼P: 팬 분들을 자세히 보는데, 아이돌들을 응원하거나 열광하는 그런 모습이 아니라, 마치 자신들에게 평화와 번영을 가져다 줄 신과 같은 존재로 추앙하며 떠받들고 숭배하는 자들의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는 이야기를 하시는 거에요...
요나이P: 잠깐만요, 이글 ENT의 팬들이 관객석에서 응원하는 게 아이돌 응원하는 게 아니라, 신전 의식을 거행하는 것처럼 보였다고요?
거대토끼P: 요시노 씨도 그 광경을 보시더니, 저 팬들이라는 자들의 눈동자도 이미 푸르게 물들은 것으로 보인다는 이야기를 하셨어요. 그러니까, 이미 지배당하고 종속당했다는 의미겠죠.
요나이P: 여러분들이 옆에서 발큐리아가 신과 같은 존재로 취급된다는 이야길 하는 걸 듣긴 들었지만 이 정도였을 줄은...
거대토끼P: 이제 저들은 스스로를 신으로, 절대 선으로 생각하고 있을 수 있다는 거죠, 팬들과 그들의 초인적 충성심이야 말할 것도 없고요.
요나이P: 그들이 생각하는 옳음과 그름이 절대적이라고 생각한다는 거네요... 이글 ENT 당사자들과 그 팬들 모두가요?
거대토끼P: 주주들 바람대로야 그들이 제안을 덥석 물어주면 그나마 희생은 덜 할 지도 모르지만 그들도 생각이 있고 이미 대외적으로 346에 척을 지는 스탠스를 취했기 때문에 이걸 '악'으로 정의해버릴 가능성이 높다는 거죠.
요나이P: 그럼 '악'으로 지칭당해버리면 어떻게 되는 겁니까?
거대토끼P: 소거밖에 답이 없는 거죠.
요나이P: ...
거대토끼P: 결국 이글 ENT의 힘에 이끌려서 주총으로 넘어가버리긴 했지만 제가 이글 ENT에 대해 좋지 않은 시선을 가진 이유가 그거에요. 자신들만 옳고 잘났다는데, 아니 그걸 넘어서 자신들에게 충성하고 복종하는 걸 넘어서 몸과 마음을 바치지 않으면 없애버리겠다는데, 뭐 어떻게 할까요.
요나이P: ...생각보다 쉽지 않은 문제네요, 그만 두신다고 해서 해결될 일도 아닌 것처럼 보이기도 하는데 말이죠.
거대토끼: 여러모로 걱정이 많네요, 통합이 정말로 성공한다면 사표 수리만을 기다려야겠어요.
요나이P: 힘내세요... 정말 토끼P씨에게 의지하는 많은 분들을 위해서라도 힘 내주셔야 합니다.
거대토끼P: 사실 이제는 사라지는 것 말고는 선택지가 없다고 봐요. 이미 주주들이 돈에 눈이 멀어서 이글 ENT를 최대한 이용해먹을 궁리를 하다 도출해 낸 결론을 기자회견으로 발표해버린 이상, 저희들은 협상 대상의 환심을 사기 위한 희생제물 이상도 이하도 되지 않을 거에요. 여기를 떠나는 방식으로 희생되든지 아니면 그들의 칼에 직접 찔려서 정말 영혼도 남기지 못하는 채로 사라지든지 둘 중 하나일 것 같기도 하네요.
요나이P: ...
거대토끼P: 아이돌 분들을 지켜 드리기 위해서 아무 것도 할 수 없다는 게 정말로 슬픈 일이네요, 그 분들은 죽더라도 저랑 같이 죽는 게 더 낫다고 하시지만... 살아가는 게 더 좋잖아요.
요나이P: ...걱정하시는 대로라면, 차라리 모두와 함께 죽으시는 것도 그 분들을 고통에 가둬버리지 않는 길이 될 수도 있겠다는 느낌이네요. 죄송합니다. 이런 말을 해서...
거대토끼P: 아니에요. 이제 정말 15일 라이브를 끝으로 저희는 사라질 운명이니 받아들이고 남은 시간을 즐겁게 알차게 보내는 것도 방법이겠죠....
요나이P: ...
코즈에: 요시노... 그 때의 프로듀서(시니악P)도... 저런... 마음이었을까...?
요시노: 큐베밍... 때도 비슷했을 것 같은지라... 이런 일의 반복은 좋지 않은 것이오니...
카나: (힘없이 주저앉아 숨죽여 울고만 있다)
하지메: (카나를 끌어안고서) 카나 쨩...
요시노: ...이런 일로 울게 되는 이가, 없었으면 했던 것이온데...
코즈에: ...
# 346 이사회 결정 발표에 관한 거대토끼P와 요나이P의 대화 (0%) 그리고 엿듣게 되어 슬퍼하는 아이돌들 (0%)
아이코 "이 곡, 써도 괜찮은 거였어요?"
치아키 "글쎄……(밖에서 선인P가 OK 사인을 보내는 것을 보고) 이상 없다는데?"
히지리 "괜찮다고 하는데요?"
아이코 "그럼 다행일…… 아, 오셨다고 하시네요."
치아키 "세분 맞나, 보네요. 네 그럼 모셔보도록할까요?"
히지리 "네, 오늘 오신 세 분 모시도록 할게요. 주식회사 이글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재팬의 스포츠사업본부 부본부장이신 사쿠라이 레이카 부사장님."
치아키 "법무법인 연화 대표변호사이자 당시 감사이신 윤경화, 이분, 한국 사람이죠?(아이코의 고개 끄덕임을 보고) 아, 일본식 이름이 옆이 있어서 말이죠. 일본명 요시무라 케이코 변호사님."
아이코 "그리고 주식회사 이글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재팬의 본사인, 난 우리회사가 지사일거란건 상상도 못했어요. 주식회사 이글 스포츠의 대표이사이신, 송미현 대표님 모시겠습니다. 들어와 주세요."
(게스트 입장 후 3명이 나란히 인사한다.)
송미현 "안녕하세요. 어머, 타카모리양, 오랜만이에요."
윤경화 "우린 자주 보는데, 인사해도되나요?"
레이카 "전 자주 봐요."
(폭소)
아이코 "네, 이렇게 세 분을 게스트로 모시고, 히지리쨩은 죄송하지만 치아키씨 옆으로 와주세요."
히지리 "네."
아이코 "사실 저희가 이렇게 게스트로 모신 분 중 윤 변호사님하고 사쿠라이 부사장님은 자주 뵈요."
치아키 "방송 외적인 면에서도 자주 뵙고, 특히 윤 변호사님, 요시무라 변호사님이라고 불러도 되나요?"
윤경화 "자유에요. 솔직히 말하면."
치아키 "그럼 일본명으로 부를게요. 한국 발음이 어려워요. 저희가 지금 받은 자료가 가타가나 그대로라, 이 이름 끝부분 발음이 애매해요."
아이코 "맞아요. 유진아 변호사님이 진짜 편한데."
히지리 "저도요. 아, 두 분은 그렇다 치고 소…… (가타가나 발음 그대로) 손미현 대표님?"
송미현 "나?"
히지리 "네. 소개 좀 부탁드릴께요."
송미현 "네, 안녕하세요. 실시간 채팅창이나 SNS 상에 지금 누구시냐고 묻는 분들이 많은데, 저는 주식회사 이글 스포츠의 대표이사 회장이고, 동시에 한국과 영국, 독일, 일본에 있는 모든 산하 레이싱팀의 총감독인, 또 동시에 ESEJ 소속 아이돌인 미후네 미유 양의 시어머니, 이 말 해도 되나요?"
레이카 "개인적인 거 아닌가요?"
아이코 "조금 개인적인데……."
히지리 "잠깐만요. 실시간 채팅방에서 다들 놀란 분들 많은데요?"
송미현 "뭐, 아하하하…… 그렇죠. 네, 송재일 대표 어머니이기도 한, 송미현입니다. 반갑습니다."
아이코 "다들 놀랬어요. '여사님 오셨습니까?' 부터 시작해서, '여왕폐하 강림.'이란 말도 있고."
치아키 "며느리하고 아드님이 무서워요. 라고 하신 분도 있어요. 이분 우즈키 팬인가?"
히지리 "글쎄요."
레이카 "며느리면, 미유씨죠?"
송미현 "뭐하러 물어?"
아이코 "일단 사쿠라이 부사장님께 질문을 던질께요. 후지 24시간 대회, 어떤 대회인가요?"
레이카 "일단 원래 후지24시간은, 1960년대에 일본에서 처음 열린 24시간 내구레이스에요. 보통 내구레이스하고 스프린트 레이스를 구별하는 법은 시간이거든요. 보통 3시간 이상 열리는 대회를 내구레이스로 분류하고요."
송미현 "조금 더 자세히 설명하자면, FIA, 즉 국제자동차연맹에서는 순위 결정 기준을 4시간 미만의 경기, 4시간 이상의 경기에 대해 다르게 적용하고 있어서, 이거로 구분하기도 해요. 기본적으로 1000km, 또는 6시간 이상부터 보는 경우가 많고, 최대 24시간도 있어요."
아이코 "그럼 이 후지 대회도 그 일환인가요?"
레이카 "후지 대회는 원래 1967년 4월에 OCC와 FISCO클럽의 운영 아래, 일본 최초의 24시간 내구 레이스로서 개최된 레이스에요. 이게 놀라운점이 있다면, 세계적으로 봐도 르망, 데이토나에 이어 3번째 24시간 레이스였고요."
치아키 "뉘르 24시간 있지 않아요?"
히지리 "맞아요."
송미현 "뉘르 24시간은 1970년에 첫 대회가 열렸어요."
윤경화 "맞아요. 뉘르가 이제 50년 되어가죠?"
레이카 "네. 첫 대회 당시 출발은 머신에 드라이버가 뛰어서 탑승하는 '르망식'이 채택됐어요."
히지리 "르망식?"
레이카 "르망 24시간에서는 스타트 레이서들이 경주차로 뛰어가서 직접 시동을 걸어서 출발하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어요. 다른 레이싱의 경우 미리 드라이버들이 탑승해서 스탠딩 스타트라고 해서, 스타트라인에서 바로 출발하느냐, 아님 포메이션 랩이라고 해서 한바퀴를 돌고나서 출발하냐의 형식인거죠."
윤경화 "보통은 포메이션 랩이 많지 않아요? F1도 포메이션랩이잖아요?"
레이카 "그렇죠."
히지리 "지금, 실시간 채팅에서 질문이 많은데……."
치아키 "(질문들을 훑어보고선) 부탁이 있는데요. 이상한 질문 하지마세요. 막 여성들 컵 사이즈 묻는 사람 누구야?"
윤경화 "(웃으면서) 그럼 혼나요?"
레이카 "조용해졌네요. 이제, 첫 레이스인 1967년 대회는 짙은 안개를 맞아 완주 대수는 33대 중 20대였는데, S2 클래스의 도요타 2000GT 경주차가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드라이버는 호소야 시호미 선수와, 오오츠보 요시오 선수였죠."
아이코 "트랙을 얼마나 돌았나요?"
레이카 "먼저 말씀드리는 거지만 1967년과 1968년 당시와 현재의 트랙 레이아웃이 다르기 때문에, 그 점을 염두에 두셔야 합니다. 당시에는 537바퀴를 돌았다고 했고요, 또 그 해 12월에는 후지 12시간 레이스도 개최되고 있었습니다."
송미현 "1968년이후로 안 열렸지? 그 뒤에는."
레이카 "네, 50년 동안, 안열렸죠. 1968년 우승은 닛산 페어레이디 2000의 이타야 토오루(板谷亨) 선수와 테라니시 타카토시(寺西孝利) 선수였고요."
아이코 "그러다 작년에 슈퍼다이큐의 한 라운드로 열렸고요."
레이카 "네, 1968년 이후에는 후지 500km이라든가, FIA World Endurance Championship의 후지 6시간이 열렸죠. 그러다 2017년도에 소음기 사용 등을 전제로 해서 지역주민의 동의를 받아, 대회를 열기로 결정해, 작년에 부활했고요."
윤경화 "종합 1위가 GTNET MOTOR SPORTS의 닛산 GT-R 니스모 GT3이었고요."
송미현 "723이었나?"
레이카 "759주요."
송미현 "많이 달렸네요."
치아키 "지금 시간이 오후 2시 30분인데, 잠시 뒤면 출발이잖아요."
아이코 "네, 아, 저, 저희팀 스타트는 어떻게 되나요?"
레이카 "네, 아하하하, 피트 연결해 보실까요?"
송미현 "비공개?"
아이코 "에이, 너무해."
히지리 "그럼 여기서 잠시, 피트 연결해 볼게요. 피트 나와주세요."
미요 "(통신 반대편) 네, 이글 스포츠 레이싱 재팬의 피트에 있는 하라다 미요입니다!"
아이코 "미요씨??"
미요 "(통신 반대편) 네! 자원했어요. 지금 현재 이곳 피트쪽은 결전을 앞두고 분위기가, 굉장히 뜨거워요. 아이리쨩이 여기 있다면 아마 옷 3개는 벗었을지도 모를 수준인데, 그만큼 예선에서 박살난 성적을 회복시켜보자는 열기로 가득하죠."
아이코 "스타트는 어떻게 되나요?"
미요 "(통신 반대편) 안 그래도 마츠자와 감독님이 그러는데, 스타트는 '전문가'들에게 맡긴다고 하더라고요. 조금 전 인터뷰를 했는데, TCR은 오우카 선수가, ST-3은 다나카 선수가 스타트를 한다고 밝혔습니다. 예선에서 성적이 안 좋았던 송재일 선수와 미후네 리나 이 두선수는 멘탈을 다잡은 후, 후반부를 맡아서 작년의 폭주를 보여줄지, 기대가 되긴 해요. 솔직히."
치아키 "작년에 어땠길래 그래요?"
미요 "(통신 반대편) 현장에 있던 박수현 선수 말에 의하면 작년은 거의 막판에 신들렸다. 이 수준이라고 하더라고요. 특히 그때 6번 코너인 토요펫 100R부터 시작해서 감속이 거의 없이 달렸다. 그런 말을 하던데요."
송미현 "그때 난 그걸 실시간 중계로 봤거든. 난 내 아들이지만, 걔 정말 미쳤다. 라고 생각했어요."
레이카 "유럽에 계셨을거잖아요."
송미현 "응."
윤경화 "그걸 보신거에요?"
송미현 "실시간으로 보니 재미있더라고요? 그래서 내내봤지."
아이코 "알겠습니다. 저희가 좀 있다 다시 요청할께요. 연결 부탁드릴께요."
미요 "(통신 반대편) OK!"
오후 3시
장내 아나운서 "출발합니다."
(여러대의 차량의 엔진 사운드가 뒤섞임과 함께 팬들의 함성 소리는 덤으로 들려옴)
유진아 '시작됐어. 이 24시간의 질주가.'
윤경화 "지금 유진아 변호사가 문자를 보냈는데요. 팬클럽 회원분들하고 같이 이글 팀을 응원하러 왔다고 이렇게 문자를 보냈네요."
아이코 "여기 오신건가요?"
윤경화 "네, 그런데 여기 어디죠? 난 처음보는데?"
레이카 "(사진을 받아본 후) 아, 여기 저기네요. 작년에 송재일 선수가 광기 주행을 보여준 그 토요펫 100R."
윤경화 "그러고보니 문자에도 '성지에 도착했어요.'라고 적혀 있더니. 참."
아이코 "이 이야기를 이제 해봐야 하는데요. 346이 ESEJ를 인수하겠다고 선언한게 바로 지난 5월 31일 기자회견입니다. 그에 앞서서 5월 30일 346 프로덕션 정기 주주총회에서 통합 안건이 상정되었는데, 여기서 인수를 하자는 의견이 우세했다고 하네요."
치아키 "지금 실시간 채팅과 SNS에서도 이 문제를 놓고 갑론을박이 강해요. 이 문제, 사실, 논란이 있긴 해요."
히지리 "저는 어른들이 뭐라 말하는지는 모르겠어요. 하지만 아이코씨 우는게 마음에 계속 걸렸어요."
아이코 "어떻게 되는 걸까요?"
송미현 "제가 사실은 조금 전 회의에서는 협상은 없다. 라 이야기는 했어요. 사실 지금 제 남편, 그러니까 이글 코퍼레이션 송태환 회장님에게 문자가 오기를 현재 그룹 이사회가 긴급 소집되어서, 회의에 들어갔다고 했는데, 일단 분위기는 그래요. 엔터테인먼트 사업은 갓 시작한거 아니냐, 346의 주식을 얻는 것을 조건으로 해보는거 어떻냐 하는 분위기도 있다고 하네요."
윤경화 "하지만 그러기에는 당장 유진아 변호사가 울고 난리가 날텐데요?"
송미현 "유변호사 여기 왔어요?"
윤경화 "네."
송미현 "맙소사. 유변호사 진짜 장난 아닌데. 그 친구 예전부터 송재일 선수 팬이라고 한거 모두 아실거에요."
치아키 "전혀 몰랐는데, 정말로요?"
히지리 "에?"
부스 뒤쪽
유키나키P " 아하하하……."
선인P "총괄 프로듀서님은 무슨 죄이신지……."
유키나키P "뭐, 그 양반 전력 때문이겠죠. 뭐."
아이코 "(걱정되는 눈빛으로) 통합, 이뤄질까요?"
윤경화 "불가능할 확률이 높아요. 예전 DCX꼴 날 확률도 높고, 그리고 문제는 이건데……."
송미현 "경영 스타일의 차이나 팬들의 반응 정도. 먼저 경영 스타일의 차이라면, 우리 같은 경우에는 지금 재일이가 총괄인데, 애가 회의 빼면 자유분방하잖아? 솔직히 프로듀서들이 뭐해요? (밖을 보고선) 아, 맞다. 실시간 방송 중이지."
(6인 전부 폭소)
부스 밖
유키나키P "(씁쓸)저희가 뭐 어때서요……."
슈라P "뭐, 솔직히 하울이는 가끔은 혼나야 제맛이지만."
선인P "의외로 화통하신 분이셨군요. 회장님이란 분은."
유키나키P "솔직히 sephiaP 성격은 딱 자기 어머니 닮았다는데, 저 분이 sephiaP 어머님이란 건…… 참."
선인P "전에도 보셨나 보군요."
슈라P "sephiaP 결혼식 때요."
같은 시간, 피트 안
미유 "무슨 일 있어?"
sephiaP "아니, 조금 긴장되네."
미유 "작년에도 그랬잖아? 작년 후지전 마지막 기억 안 나?"
sephiaP "모르겠어. 일단 다들 달린 후에 생각해보려고."
미유 "정말로?"
유키코 "지금은 일단 두고보죠."
방송 부스
아이코 "그럼 경영 스타일의 차이하고, 팬들의 반발을 무시하기 힘들다 이거겠네요."
송미현 "특히 팬 반발이 가장 크겠죠. 사실 지금 346 주주현황과 1년전 주주현황을 비교해 보면 같을지는 모르겠는데, 만약 같다면 팬들은 크게 반발할 거에요."
윤경화 "팬들, 특히 1과쪽 팬들 사이에는 은어가 있어요. 어떤 은어가 있는지 아세요?"
레이카 "어떤건데요?"
윤경화 "나도 유진아 변호사를 통해 안 사실인데, 타카모리양은 알겠지만 유진아 변호사는 닛타씨 팬이에요. 알아주는."
아이코 "맞아요."
치아키 "엄청나다고 들었는데……."
윤경화 "그 친구가 팬클럽 사이에 은어를 만들어서 유포시켰는데, 미나미씨들을 '여신'이라 칭하고……."
레이카 "(놀람) 여신이요?"
윤경화 "네."
아이코 "여신……이요?"
윤경화 "응. (한손으로 얼굴을 한번 쓰다듬은 후) 뭐랄까, 고통속에서 버텨내온 모습이 신의 고행과정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 같아서 그런다나? 그렇게 부르게 됐다고 하더라고요. 근데 웃기는건 유변, 천주교 신자로 아는데."
치아키 "엑?"
히지리 "네??"
송미현 "잠깐, 천주교 신자란 양반이 그래도 되는 건가요?"
윤경화 "뭐, 팬들을 신자라 표현하는 아가씨에게 뭘 바라시나요?"
어드반 코너의 자유석쪽
유진아 "으으, 변호사님…… 왜 그걸 말씀하세요. 히잉……."
유미 팬클럽 회장 "아하하…… 들키셨네요."
엔진 팬클럽 회장 "아니, 가톨릭 신자이신 분이 이러셔도 됩니까?"
미나미 팬클럽 회장 "뭐, 저도 가톨릭 신자입니다만……."
카나데 팬클럽 회장 "엑……."
코스상
장내 아나운서 "현재 ST-TCR에서 ESRJ의 i30N TCR은 4위를 유지한 가운데 ST-3의 토요타 마크 X가 2위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장내 해설(=운영위원장) "의외네요. 전년도 ST-3 클래스의 우승팀인 ESRJ인데, 이리 조용할 수 있을까 싶은 상태입니다. 아직 초반이라 그런가요? 드라이버의 구성이 비슷하면서도 달라진 바람에, 스타일이 바뀐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장내 아나운서 "그럴지도 모르겠습니다. 일단은 좀 더 지켜봐야죠."
방송 부스
송미현 "사실은 다른 문제가 있는데 말이죠."
치아키 "네?"
송미현 "그, 지금 에비스 미나미에 신사옥 짓고 있는거 있죠. 그거 공사 진행중인데, 그건 어떻게 하냐가 또다른 쟁점이 되겠죠."
전원 "아!"
아이코 "생각해보니 아직 짓는 중이라고……."
히지리 "분할 문제가……."
윤경화 "네, 엄연히 짓는 사옥인데, 이걸 어떻게 처리해요. 그렇다고 다시 철거해? 그게 문제죠. 그리고 이걸 분할해야 할 수도 있는데 말이죠."
송미현 "네, 맞아요. 분할해야할 판이에요. 통합 사옥으로 짓고 있는걸 알면서도 이런거겠죠. 그러니까 즉 346쪽 주주들은 어쩌면 이걸 알면서도 우리쪽에 엿 먹어보라는 식으로 이걸 결의했겠죠."
아이치아히지 "아……"
치아키 "그럴리가 없겠죠. 이게 맞으면 진짜 미친짓이겠지만요."
피트쪽
후미카 "에에……"
카나데 "설마……."
미나미 "미쳤어, 그런 의도야?"
치나츠 "아니겠지. 설마……."
레온 "그럴리가……."
(시이카는 이미 말 없이 기절해버림)
호타루 "지…… 진짜일까요?"
리나(=리리스) "아닐거라고 생각해야죠."
sephiaP "이게 정말이면, 진짜 346 주주진은 미친거지. 야, 생각하지 말자."
아나스타샤 "Демон, 악마들입니다. 인간이…… 할 생각이 아니에요."
토코 "뭔 생각이야!"
모터홈
칸나 "에엑!!! 그럴리가!!"
오토하 "설마. 그럴까?"
어드반 코너쪽
유진아 "(벌떡 일어나면서) 미쳤어! 여신님들의 신전을 멋대로 훼철시키려고!"
치나츠 팬클럽 회장 "진정하세요. 여기서 바로 도쿄로 가시게요?"
유진아 "아, 잠시만요. 아, 이건 생각도 못한 거네, 와……."
아나스타샤 팬클럽 회장 "이게 맞다면 최악의 수인 겁니다. 최고 수호자님께는 결사 반대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해야 해요."
유진아 "(한숨을 쉬고선) 그러게요. 갓 들어오신 팬분들이야 동요할지도 몰라요. 오랫동안 봐오신 팬분들이라면 모를까……. 문제는 유키나키 프로듀서님 쪽이라든가 오토하님쪽 같은 분들이긴 한데……."
미유 팬클럽 회장 "아무래도 그분들 쪽이 뒤늦게 합류하시고 해서 입장이 묘하실거에요. 저희는 상관 없지만요."
도쿄도 모처
란코 팬클럽 회장 (30대 중반, 남) "경악스럽네요. 이거 참."
유이 팬클럽 회장 (30대 초반, 여) "와, 아니 송미현 회장님 말씀 충격 그 자체네요. 진짜 이것 때문일까요?"
미스 포츈 팬클럽 회장 (40대 중반, 여) "어쩌면 그럴지도 모릅니다. 아니, 346에서 그것을 노렸을지도 모르죠."
오토하 팬클럽 회장 "충격이긴 하네요."
방송의 1차 쇼크 (200%)
346프로덕션
타케우치P "(라디오에서 송미현의 말을 듣고 혼잣말로) 설마 진짜, 그것 때문인가 싶겠습니다만……."
치히로 '설마, 진짜 그럴리가…….'
타케치히 커플이 받은 충격 (200%)
@ESEJ 제1과 팬클럽 내 용어
여신 - 미나미, 미유를 비롯한 1과 소속 아이돌
신도 - 팬클럽 회원들
사제 - 팬클럽 운영진
신전 - 소속사 사무소 또는 라이브 이벤트가 열리는 공연장
수호자 - 프로듀서 및 사무원들
집회 - 행사 또는 라이브 이벤트(보통은 라이브 이벤트를 의미)
공물 - 이벤트 입장료 및 굿즈 비용
@풀 영상에 의하면, 거대토끼P 일행이 본 장면은 생존본능 발큐리아 라이브때의 모습이라고 한다.
5월의 어느날, 신바시 사옥.
sephiaP "야, 풀직캠 어떤 X가 찍은거야?"
하울P "이거 영상 팔거 아니었어요?"
sephiaP "솔직히 BD/DVD는 낼까 검토 중이긴 했거든. 그런데 진짜 후반부에 우리과 애들 나올때 반응 왜 이래?"
유키나키P "어라? 왜 이리 반응이 격해요?"
sephiaP "몰라요. 셋리스트하고 비교해 보니까, Hurricane 2000때부터 반응이 마치 의식을 치르는거 같네."
슈라P "그러고보니까, 1과쪽 팬클럽들 당시 글을 봤는데, 여신님들의 명으로 집회 현장에 왔습니다. 이렇게 쓴 글이 많더라고요."
sephiaP "집회요? 아, 진짜 이 빠순이 좀 한소리 해야겠네."
유진아 "(전화 반대편) 아, 그거 저희쪽 은어긴 해요."
sephiaP "놀랬잖아요. 이 빠순이 변호사님아."
유진아 "(전화 반대편) 그런데 그 정도로 격했어요?"
sephiaP "다들 놀라더라. 미나미도 경악하고!"
유진아 "(전화 반대편) 당분간 자제해야겠네."
sephiaP "타과 프로듀서들이나 아이돌들이 놀래요! 무슨 신전에서 의식을 치르는거냐고 막 묻는다고요."
유진아 "(전화 반대편) 으윽, 그래도 여신님들께서 오라 하신 집회에 공물까지 바쳤는데……."
sephiaP "아니, 우리과 한정 이벤트면 상관 없는데, 다른과까지 끼이면 좀 눈치 좀 보면서 해요. 부탁이니까요. 총괄 프로듀서 자격으로 이것도 이야기 할까."
유진아 "(전화 반대편) 으윽, 네……."
어이를 상실한 sephiaP (100%)
@풀직캠 뜨자마자 sephiaP가 1과 아이돌들 팬클럽에 올린 글의 요지 : 제발 사내 합동 라이브 때 의식 치르는 것 처럼 하지 말아주세요. 다들 기겁하고 명색이 총괄인데 내가 눈칫밥을 먹었어요. 우리과 한정+비공개 이벤트면 여러분께서 거기서 19금이 아닌 이상 어떠한 행위를 하든 할 말이 없는데(그렇다고 성기 노출같은거 하지 말고요!), 공개+합동 이벤트는 좀…… 그리고 비공개+1과 한정 이벤트는 웬만하면 직캠 촬영 하지 말아주시고, 설령 하신 분이 계시면, 팬클럽 한정 공개로 해주세요. 부탁드립니다. ㅠㅠ
괴짜P / 몬타나 : (좀 두리번거리고는) 분명 여기라 했는데... 다시 전화해봐야지.
이에 괴짜P는 다시 휴대폰을 꺼내서 좀 전에 연락하던 사람에게 다시 전화하기 시작하며, 얼마 안있어 다시 상대방이 받기 시작한다.
??? : (수화기 너머로, 여전히 일본어로 말하며) 여보세요.
괴짜P / 몬타나 : 아, 좀 전에 차 관련해서 연락했던 사람인데...
??? : 어디 계시죠?
괴짜P / 몬타나 : 공항이요, 그러니까 이와쿠니 공항 말입니다.
??? : 조금만 기다려주십쇼. 곧 다시 연락하겠습니다.
괴짜P / 몬타나 : 아, 네. (이후 연락이 끊어진 걸 보고는) ...거 참, 그나저나 저기에 식당도 있겠다, 점심 뭐 먹는담...
동 시각, 이글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재팬 사옥. 괴짜P 사무실. 코토카가 앞으로 자신이 지낼 사무실에 미리 와서는 둘러보고 있다.
하야토 : (멍한 표정으로 코토카 쪽을 쳐다보면서) ...내 눈을 못믿겠어.
시키 (HJ) : (하야토와 마찬가지로 코토카 쪽을 보면서) 마찬가지임다...
하루나 (HJ) : 그나마 쥰이 나서서 얘기하고 있긴 한다지만, 프로듀서는 어째 저 은퇴했던 재벌 집안 아가씨를 다시 아이돌로 복귀시킨건지 몰라...?
시키 (HJ) : 그러게나 말임다...
세 남정네가 그렇게 코토카를 어찌 복귀시킨건지 대해 의문을 가질 무렵, 쥰과 코토카의 방향.
코토카 : (괴짜P의 LP 레코드판 컬렉션을 보고는) 프로듀서 님이 이런 취미도 있으셨나 보네요.
쥰 : 전부 한 시대를 풍미한 음악들 같아보이더라고요.
코토카 : 그런가요?
쥰 : 그거까지는 잘 모르겠는데, 아마도요?
코토카 : 그렇다면...이것 중 한 곡 넣어도 될까요?
쥰 : 프로듀서 씨가 있었다면 만지지 말라고 하셨을 거에요. 듣기로는 이것들 다 힘들게 모으셨다고 하니까...
코토카 : 으음...파손되면 제가 나중에 개인적으로 물어드리면 되니까요. 그런 조건이라면 되겠죠?
쥰 : (당황하면서) 에...에?
코토카 : 안될까요?
쥰 : ...저는 책임 못져요.
코토카 : 걱정 마세요. (이에 레코드판 하나를 고르더니 그대로 꺼내고는 세팅하기 시작한다.)
쥰 : (별 문제없이 LP 플레이어를 조작하는 코토카를 보고는) ...어찌 조작하시는지 아나봐요?
코토카 : 제 방에 이런게 하나 있거든요. 전부 클래식 음반들이긴 하지만...
쥰 : 아하.
코토카 : 그러고 이걸 누르면...
재생 중 : 블루스 브라더스 - Soul Man / 원곡 : 샘 앤 데이브 ( https://youtu.be/LB2-Os2JAMo )
이에 코토카가 재생 버튼을 누르자 LP 플레이어가 작동하더니, 연결된 스피커에서 블루스 브라더스 버전 Soul Man이 나오기 시작한다.
LP 플레이어 : (잠깐의 전주 이후 가사가 나오기 시작하며) Commin' to ya - On a dusty road - Good lovin'! I gotta truck load - ! And when you get it - you got something...
코토카 : (좀 듣다가 말하면서) 으음...역시 저랑은 노래 취향이 다르신거 같네요.
쥰 : 아마 저희 사무실 내에서는 독보적이실걸요? 다른 사무실까지는 어떨지 모르겠는데...
코토카 : 그런가요?
쥰 : 멀리 갈 것도 없는게, 당장 저랑 나츠키를 포함한 하이 조커 인원들의 노래 취향과도 엄청 동떨어져 있어서 그래요.
시키 (HJ) : (중간에 끼어들면서) 그건 그렇슴다. 가끔 보면 우리 프로듀서 씨는 20세기에 사는거 같단 말이져.
코토카 : (이제 알겠다는 얼굴로) 아아...
# 괴짜P, 이와쿠니 비행장 도착 이후 판매자가 오기까지 기다리는 중. (60%)
코토카, 괴짜P의 LP 컬렉션을 통해 괴짜P의 음악 취향이 어떤지 대강 알게 됨. (100%)
유키코 "아, 더워!"
유카 "괜찮아요?"
유키코 "피부가 녹을거 같아요."
유카 "에엑?"
모니카(=프레이야) "그 분 저희 피트 뒤로 보내주세요."
유카 "알았어요. 따라오세요."
유키코 "네."
리나(=리리스) '떨리네.'
레온 "괜찮은거야?"
리나(=리리스) "괜찮을거에요. 달려봐야 알지만요."
피트 인근의 스튜디오 2번
칸나 "네, 아리우라 칸나의 칸나의 노래와 함께하는 시간 스페셜 방송 1부인데요. 지금 제 옆에는 시라기쿠 호타루쨩과 클라리스씨, 타카후지 카코씨가 함께 하고 계십니다. 사실 카코씨와 클라리스씨 두분께서도 호타루쨩의 노래를 지난 라이브 당시 들으셨지만, 걱정이 많이 되셨을거 같아요. 어떠셨나요?"
카코 "사실 그 곡을 sephia 총괄 프로듀서님이 공연 전날에 먼저 들으셨어요."
칸나 "아, 맞아요. 가장 먼저 들으셨지만 표정은 영 아니올시다였던데."
클라리스 "당시 프로듀서님의 수심이 깊어보였어요. 그러다가 모니카씨가 백업을 하겠다고 하셔서 승인이 떨어지셨죠."
카코 "그리고 저하고 호타루쨩 담당인 제 남편(다들 웃음)인 유키나키P씨가 저에게 2절에 같이 올라가라, 그게 호타루에게도 낫겠다. 해서, 호타루쨩의 허락을 받고 제가 같이 올라갔어요."
칸나 "어땠나요? 호타루쨩, 그때……."
호타루 "사실 지금 코스에 총괄 프로듀서님이 대기 중이신데, 그 때 당시에는 저하고 저희 프로듀서님을 몇번이고 번갈아 보시다가 저희 프로듀서님을 거의 잡아먹을 지경이었어요. 저는 보다가 덜덜 떨어서……."
칸나 "물론 그 뒤에 더 큰게 떨어져서 호타루쨩 건 잠시 잊혀지긴 했죠. 후훗."
10분 뒤
칸나 "사실, 사실 이번 주말은 엄청난 폭풍이 휩쓸고 지나가는 상황이긴 해요. 346에서 저희 지금 소속사를 인수한다는 이야기가 나와서, 저희 총괄 프로듀서님이나 대표님은 반대하시는거 같고, 저희 입장에서는 감이 안 잡혀요. 그와중에 우리 호타루쨩은 이게 자기 때문이냐고 우는데, 그건 절대 아니라는 점을 말씀드릴게요."
호타루 "정말, 인가요?"
카코 "사실 이제 이 방송 직전에 있던 유루후와 타임 R에서 송미현 ESR International의 총감독 겸 ES 대표님이 직접 언급을 하셨지만, 어찌보면 346쪽 주주들의 탐욕이라고 볼 수 밖에 없다고 하시더라고요. 저희야 뭐 안하면 그만이라고 하셨고요."
클라리스 "이유가 있나요?"
카코 "송미현 대표님 말에 의하면 다른 과는 모르지만 특히 1과의 경우에는 그동안 고스란히 피해가 드러났던 케이스라고 해요. 그래서 이 문제에 대해 대단히 민감하고, 특히 1과의 팬층은 sephiaP씨가 직접, 팬클럽 운영진들에게 소상히 보고를 했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진상을 거의 다 알아요. 충격적이게도."
칸나 "네?"
클라리스 "다 이야기를 했다고요?"
카코 "네, 도내 모처에서 당시 팬클럽 운영진분들을 모두 만나서 전부 이야기를 했다고 하시더라고요."
호타루 "그, 그 이야기를 어떻게……."
카코 "아, 그러고 보니까, 닛타씨 팬클럽 회원분에 변호사님이 계신다고 했어요. 그 분이 전화로 출연하셔서 직접 말씀하시더라고요."
오후 4시 30분, 스튜디오 1
유진아 "(전화 반대편) 그때 막 각 팬클럽 회장님들이 sephiaP님을 만났다는 이야기가 각 팬클럽에서 나왔거든요."
아이코 "그럼 그때 무슨 이야기가 오간 건가요?"
유진아 "(전화 반대편) 뭐겠어요. 그 사건 관련이지."
카코 "그래서 아이코씨 잠시 마이크 끄고 울고 난리도 아니었죠."
호타루 "충격이었어요."
칸나 "굉장히 우울한 이야기인데요. 잠시 후 스튜디오 1에서 방송될 타카모리 아이코의 유루후와 타임 R에서는, 새로이 합류한 분들과의 인터뷰가 있을 예정인데요. 뉴 웨이브의 무라마츠 사쿠라와 츠치야 아코, 그리고, '이 분'이 출연한다고 합니다."
클라리스 "'이 분'이요?"
칸나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정말 예상 못할 분이에요. 저도 총괄 프로듀서님에게서 듣고 경악을 금치 못해서, 몇번이고 물어봤는데 맞다고 하시네요. 광고 듣고, 바로 아이코씨에게 넘길게요. 아리우라 칸나의 칸나의 노래와 함께하는 시간 2부에서는 자동차 경주와 어울리는 음악을 가지고 찾아뵙겠습니다. 그런데, 지금 시간이면 내일 뵈야 할거 같네요. 내일 뵈요. 힝."
10분 뒤, 스튜디오 1
아이코 "네, 다시 돌아온 타카모리 아이코입니다. 아리우라씨, 죄송해요. 우우."
스튜디오 밖, 선인P는 칸나의 서포트를 위해 잠시 자리를 비운 상태
모니카(=프레이야) "진짜 이거 폭탄인데요?"
유키나키P "언제는 안 그랬습니까? sephiaP 스타일은 모니카씨가 더 잘 아시잖아요."
모니카(=프레이야) "그건 그렇죠. 사이온지씨, 이쪽으로 와주세요."
코토카 "아, 네. 뉴 웨이브 멤버분들이 나오면 들어가는 건가요?"
밤 8시 30분
아이코 "(잠시 마이크를 끄고) 힘들어요."
유미 "(역시 마이크가 꺼진 상태) 그러게. 후훗, 그래도 재미있지 않아?"
아이코 "그런데 미나미씨는 왜 안 올라오는 건가요? 에인헤랴르 5명 다 올라오면 좋을텐데."
유미 "그게, 사실 다 올라오면 좋겠지만 그럼 우리 팬들을 제외한 다른 팬들이 불안감을 느껴서, 그런거라고 프로듀서가 제안했다네."
아이코 "그렇네요."
(문 두들기는 소리)
유미 "아, 맞다. 아이코, 정신줄 잡아."
아이코 "아, 네!!"
(잠시 정신줄을 다시 잡은 후)
아이코 "네! 죄송합니다! 광고가 좀 길었죠? 네, 정말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유미 "저희 총괄 프로듀서가 이분 오늘 소개하자고 노래를 불렀는데, 진짜 하네."
(다들 폭소)
아이코 "그러니까요. 소개해도 될까요?"
유미 "응!"
아이코 "네, 정말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한동안 무대를 떠나있던 분이 돌아왔습니다."
유미 "정말 저희가 이 분 오늘 나올거라고 했을때 피트건 여기건, 또 도쿄에 계신 분이건, 그리고 지금 듣고 계신 모든 분들이 놀라실거 같네요. 오늘의 게스트죠."
Flowery "(한 목소리로) 사이온지 코토카씨입니다!!"
도쿄도
하울P "푸왁!!"
마유 "프로듀서씨??"
시키 "P쨩?"
하울P "와, 파이센, 진짜 모셨네. 이거로 역전카드를 노리는거 아냐?"
도쿄, 346 프로덕션
요나이P "(마시려던 주스를 급히 뱉고선) 지금 농담하는 거지?"
람쥐P 2 "(당혹스럽다는 표정으로) 아니, 잠깐, ESEJ에서 정말 복귀시킨거 맞는 겁니까?"
타케우치P "좀 더 들어보시죠. 진짜인거 같은데 말입니다."
유카리 '무슨 말이야? 코토카씨가 이글 스포츠로 이적해? 그럴리가 없잖아.'
아이코 "안녕하세요."
코토카 "평안하세요."
유미 "실시간 채팅은 이미 충격으로 물들었는데 말이죠. 자기소개 부탁드릴게요."
코토카 "평안하세요. 금번에, 이글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재팬으로, 복귀하게 된 사이온지 코토카입니다."
유미 "으으, 마음이 편해지는거 같아요."
아이코 "유미씨??"
코토카 "아하하……."
아이코 "그럼 집에서 강제로 은퇴시킨거네요."
코토카 "그렇죠. 사실 그래서 마음 한 구석이 쓰리긴 했었죠. 그러다가 지금 담당하시는 프로듀서분께서 오셔서, 스카웃 된거죠."
유미 "사실 이게 참, 아이러니 하긴 해요. 아하하. 이걸 사실 아이돌들 대부분이 몰랐다고 해야 하나, 알아도 모른 척 해야 했다고 하나……."
아이코 "몰랐을거에요."
코토카의 등장으로 시끄러워진 방송(350%)
밤 8시 45분, 피트
송미현 "지금 순위는?"
유카 "클래스별로 따지면, ST-TCR은 현재 4위, ST-3은 현재 2위 유지중입니다."
송미현 "변동은 없네요. 스틴트(드라이버의 교체 타임)는 2시간 유지 중인가요?"
유카 "특별한 사고가 없으면 2시간이죠."
송미현 "현재 드라이버는요?"
유카 "TCR인가요? 아님 ST-3인가요?"
송미현 "둘 다죠."
유카 "TCR은 미후네 리나라고, 미후네 미유씨 친척 동생인 분이고, ST-3은 마츠하라 미야코가 주행중이고요."
송미현 "미야코는 그렇다 치고 TCR은 신인 같은데……, (테블릿 데이터를 보고) 아, 미국에서 활동한 경력이 있구나."
메카닉 "20분 뒤에 더블 피트인 하도록 하겠습니다."
유카 "그래요. 좀 더 달릴 수 있으니까 말이죠."
미요 "아, 슬슬 피곤해."
아리스 "왜요?"
미요 "지난 3시간짜리하고는 급이 달라, 어우……."
카나데 "그때는 그냥 1시간마다 교체했죠?"
미유 "응, 그땐 그랬어."
레온 "나도 나중에 나가볼까?"
치나츠 "응?"
시노 "어?"
한참 분위기가 달아오르는 레이싱 코스 (50%)
@현재 순위(6월 1일 밤 8시 40분 현재)
#61 Eagle Sports Racing Japan i30 N TCR - ST-TCR 클래스 4위(탑승 드라이버 : 미후네 리나)
#71 Eagle Sports Racing Japan Mark X GRX133 - ST-3 클래스 2위(탑승 드라이버 : 마츠하라 미야코)
@각각의 스틴트 순서
#61 Eagle Sports Racing Japan i30 N TCR(ST-TCR) : 오우카 나기사(복귀자) - 요시나가 유키코 - 미후네 리나 - 송재일(이후 오후 1시까지 2시간마다 반복)
#71 Eagle Sports Racing Japan Mark X GRX133(ST-3) : 다나카 미츠히로 - 나카타 히데아키(복귀자) - 마츠하라 미야코 - 박수현(이후 위와 상동)
괴짜P / 몬타나 : (가츠동 한 그릇 다 비워가면서) ...나쁘지 않네.
괴짜P의 전화 : (전화가 온듯 CCR의 Fortunate Son이 후렴구가 흘러나오며) It ain't me - It ain't me - I ain't no fortunate one, no!
괴짜P / 몬타나 : ...타이밍도 참. (이에 전화를 받으면서) 네?
??? : (수화기 너머로) 어디 계십니까?
괴짜P / 몬타나 : 푸드코트요. 거기에 검정 정장에 선글라스 쓰고 검정 중절모 쓴 사람 있음 나입니다.
??? : 알겠습니다. (이후 전화가 끊긴다.)
괴짜P / 몬타나 : ...허, 이제서야 얘기가 좀 되려나?
몇분이 지난후, 미 해병대 근무복 차림의 - 대략 흑백 혼혈로 보이는 미군이 식당 쪽으로 들어오더니 이에 괴짜P 쪽을 보고는 다가온다.
해병대 장성 : (일본어로 말하면서) 저기, 당신이 차 구입하겠단 사람 맞습니까?
괴짜P / 몬타나 : (이제 ) 아 그럼, 당신이...?
해병대 장성 : USMC MAG-12 소속의 보스코 해머 중령 (Lt. Colonel)입니다. 이리 만나니 반갑군요.
괴짜P / 몬타나 : 저도 반갑습니다. 판매자가 같은 나라 사람일 줄을 몰랐는데...
해머 중령 : 아, 그 쪽도 미국 출신입니까? (이에 영어를 쓰면서) 그럼 얘기가 더 쉬워지겠군요.
괴짜P / 몬타나 : (영어로 맞답하면서) 당연하고 말고죠!
해머 중령 : 그럼 이럴 시간이 없겠군요. 따라오십쇼. 비행장 부근에 그 밴 세워뒀으니까.
잠시 시간이 지난 후, 비행장 부근 공터.
해머 중령 : (차 안에 들어가고는 시동을 걸어보면서) 보다시피 시동은 다 잘걸리고... 슬라이드 도어에, 내부 청소도 며칠 전에 한번 했습니다.
괴짜P / 몬타나 : 얼마입니까?
해머 중령 : (내리고는 문을 닫으면서) 110만엔만 주시면 이 차 당신에게 드리죠. 이전비까지 다 포함한 금액이에요.
괴짜P / 몬타나 : ...이거 좀 높다고 봅니다만은. 깎을 수 없어요?
해머 중령 : 그럼 97. 이 이상은 안되요.
괴짜P / 몬타나 : 화끈하시네, 그럼 딜하죠.
해머 중령 : 좋습니다. 이전 서류같은건 갖고 있으시겠죠?
괴짜P / 몬타나 : (왼손에 든 서류 가방을 보이며) 이 서류가방에요,
해머 중령 : 좋군요. 그럼 갑시다.
괴짜P / 몬타나 : 그 전에, 내가 운전해도 되겠죠? 저 밴 운전감각 익히는 겸 해서 가면서 여러가지 좀 묻게...
해머 중령 : 안될건 없죠.
괴짜P / 몬타나 : 허, 그렇다면야...
이후 괴짜P가 먼저 운전석 쪽에 탑승하며, 곧이어 해머 중령이 조수석 쪽으로 가 탑승한다. 이에 장면은 전환되어 이글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재팬 사옥, 지하 주차장 한켠에 세워져 있는 폰티악 파이어버드 - G.I.S.P.를 보여주기 시작한다.
G.I.S.P. : (바로 옆에 괴짜P의 블루스모빌이 세워진 채로) 제가 아무리 자동차에 들어간 AI라고 하지만, 주차장에만 계속 있자니 지루한 느낌이 듭니다. 그렇다고 사람들과 터놓고 대화할 수는 없는 노릇이고요.
아카네 : (대사 없음, 슈라P 심부름으로 잠시 슈라P 차에 들렀다 가다가 G.I.S.P.가 말하는 걸 보고는 그대로 얼음이 된다.)
G.I.S.P. : (제대로 걸렸다는 듯 목소리 톤이 낮아지면서) 오, 이런.
아카네 : (상당히 놀랐는지 말까지 버벅이더니 결국 달려가면서) 자, 자, 자...자동차가 말을 합니다아아!!!!!
G.I.S.P. : 혹여나 모르니 잠시 침묵해야겠습니다.
잠시 후. 미오와 아카네가 지하주차장 쪽으로 나온다.
미오 : 갑자기 자동차가 말을 한다고?
아카네 : 그렇습니다! 엄청 소름이 돋았다고요!
미오 : 어떤 차? 여기 워낙 차가 많아서...
아카네 : (G.I.S.P.를 가리키고는) 저 차 말입니다! 며칠 안 씻은거 같은 팬더 색상 차 옆에요!
미오 : (찾아보면서) 잠시만... (이내 아카네가 가리킨 방향을 보고는) ...그러니까 저 검정색 차가 그랬다고?
아카네 : 그렇습니다!
미오 : 그럼 한번 봐야겠네.
이후 두 사람 다 G.I.S.P. 근처로 다가가며, 아카네는 뭔가 무서운 듯 미오 뒤에 서서 가고 있다.
미오 : (G.I.S.P.를 확인해보면서) ...그냥 검정색 자동차인데? 특이한 부분은 없... (이에 내부의 대시보드를 보고는 정정하며) ...아니, 있긴 하지만. 이게 말을 했다는 증거가 딱히 없어 보이고...
아카네 : 그래도 저는 진짜로 봤단 말입니다! 제발 믿어주세요, 미오 양!
미오 : 미안, 아카네찡. 나도 믿고는 싶어도 증거가 안나오니까.. 일단 다시 올라가자고!
아카네 : 엣, 그래도...
미오 : (혼자서 가려 하면서) 거기 있으면 나 혼자 갈거라고?
아카네 : 엣! 같이 가요! (이후 두 사람 다 지하 주차장 밖을 빠져나간다.)
G.I.S.P. : (둘이 간 것을 감지한듯 이제서야 말을 꺼내며) ...한시름 놓았군요.
# 괴짜P, 차주와 만난 상태. (100%)
G.I.S.P. , 혼자서 중얼거리다가 하마터면 아카네에게 들킬 뻔함. (0%)
@ 언급된 곡
크리던스 클리어워터 리바이벌 (Creedence Clearwater Revival)
- Fortunate Son : https://youtu.be/40JmEj0_aVM
미리아: 프로듀서, 프로듀서! (헐레벌떡)
거대토끼P: 미리아씨? 무슨 일이세요?
미리아: 그게, 타케우치 프로듀서랑 몇몇 사람들이 방송 들으면서 들었다고 말해줬는데, 사이온지 씨가 이글 ENT로 아이돌 복귀를 했대!
거대토끼P: 그게 저희랑 무슨 상관이 있어요?
미리아: 어?
거대토끼P: 저희들은 저희 일에 집중하면 되는 거 아니에요? 굳이 그 동네 소식까지 챙겨들어가면서 일희일비할 필요가 있어요?
미리아: 그래...?
거대토끼P: 이미 주주 총회에서 통합 여부를 놓고 협상을 재개할 것이 확정적이고, 그 쪽에서도 웬만해서는 반대 의사를 표력하면서 한편으로 모터 스포츠 쪽으로 그 동네 아이돌 분들을 전향시킬 움직임을 보이는 이상 저희와는 노선이 완전히 달라요. 저희는 저희들의 일을 하면 그만이지 않나요?
미리아: 으음...
거대토끼P: 엮이기 싫다고 반감을 드러내는데 굳이 더 이상 저희 쪽에서 엮어 드릴 이유는 없죠. 그런 말 해대면서 한 편으로 징글하게 붙어다닐 속셈이라면 그거야말로 논센스이겠지만 말이에요. 저희는 저희들이 가기로 한 길, 미소와 행복을 전달하는 아이돌의 길을 가면 그만이에요. 이번 라이브도 그런 노선 속에 기획되는 거고요.
미리아: ...그렇구나, 모두에게 말해주고 올게!
거대토끼P: 뭐... 모두에게 말해야 하는 것이란 생각은 안 들지만요, 딱히 그들에게 휘둘려봤자 저희들만 피곤해진다는 걸 알게 됐으니, 이제 그 쪽에 관한 건 먼저 시비를 걸지 않는 한 신경 끄고 지내려고요.
리이나: (옆에서 듣다가) 프로듀서 천재 아냐? 무심한 듯 엄청 록한 발언들 쏟아내고 있잖아~!
미리아: ...뭔가 다시 힘이 생기는 것 같아! 어쨌든 다녀올게! (토도도도)
거대토끼P: 그럴 필요 없대도요...
리이나: 그 말이 힘이 될 다른 사람들도 생각해 줘야지, 안 그래?
거대토끼P: 뭐 그게 힘이 된다면야 저야 감사하지만요...
타케우치P: ...생각해 보니 그렇군요.
치히로: 확실히 이번 건 저 쪽 입장에선 주주들의 노이즈 마케팅이란 생각이 들 정도니까요.
미리아: 우리는 우리의 길을 가면 된다고 프로듀서가 그러던데, 미소와 행복이라는 건 어떻게 전해주는 걸까?
타케우치P: (미리아를 쓰다듬어주며) ...여러분들 안에 내재된 미소와 행복을 모두에게 전달해 드리는 것, 무대 위에서, 현장 속에서, 그리고 다양한 길들을 통해 여러분들의 생명력으로 모두의 분위기를 밝히고 기운을 전해주는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미리아: 아하!
유카리: 그렇다 해도, 저번 미시로 게이트 이후로 자취를 감추신 코토카 쨩의 복귀 장소가 의외네요.
치히로: 특별한 계기가 없으면 불가능한 경우이긴 해요...
람쥐P 2: 뭐 사실 토끼P씨 말대로 우리야 우리 일만 하면 된다지만, 지금 시점에서 복귀 발표를 하는 것도 그렇고, 아이돌 분들까지 성토를 할 정도의 영업 현장 지배력에 대해선 사내 임원진들 주주들 모두 혀를 내두를 정도이지 않습니까. 당장에 협력사들 쪽에서도 이글 ENT와 독점 계약만을 맺으려는 곳들이 우후죽순 늘어나는 참이고 말이죠.
치히로: 협력사만 문제가 아니에요, 저희들의 영업이나 프로그램같은 것들에 대해서도 이글 ENT의 팬들이 압력을 넣어서 폐지 및 중단을 시킨 것으로 확인되는 것들만 수십 건이 넘어가요.
람쥐P 2: 그건 또 어떻게 확인한답니까?
치히로: 자세히는 말씀 못 드리지만, 소식통이 있다고는, 말씀드릴게요.
람쥐P 2: 아하.
타케우치P: 하지만 내용상 장기적으로는 저 쪽도 사실상 고립의 길을 택하는 것 같아 보이는데 그렇다면 업계 1위가 된 765와는 다른 소위 매니아층들끼리 형성되는 별개의 영역으로 넘어간다고 볼 수도 있겠군요.
람쥐P 2: 사실 오늘 방송 내용도 애청자들 중에서조차도 웬만한 지식 없이는 난해하게 들릴 내용들이 너무 많았어요. 일반적인 아이돌 팬들 입장에선 생뚱맞을 수밖에 없겠네요.
치히로: 저희들의 통합 제안을 반대할 이유이기도 하네요. 한 편으론 그들 스스로의 발목을 잡는 요소가 될 수도 있겠어요.
유카리: 그래도 저희들이 있었던 부서에서는 나름 전통적인 개념의 아이돌로서의 활동이 많았던 편이에요.
타케우치P: 그래도 회사 전반의 이미지라는 것이 있지 않습니까? 경제 분야 쪽에선 배경지식도 더해지다 보니 이글 ENT를 예능계로 분류하기보다는 사실상 모터계로 분류한다고들 하더군요.
치히로: 미시로 게이트 전후로 주주들이 거의 다 바뀐 상태에서도 공통 주주가 거의 없다는 것에서부터 이미 둘 사이는 벌어질 대로 벌어진 걸까요.
람쥐P 2: 사실상 간 보기 혹은 노이즈 마케팅으로 비춰질 이유가 있었네요. 불가능한 걸 해 보겠다고 이야기하는 것이니...
미리아: 그렇구나.
유카리: 그럼 코토카 쨩도 그 곳에서 복귀를 하면 저희들이 지금 하는 것 혹은 346에서 전에 해 오던 것들을 대부분 못 할 가능성이 높다는 건가요?
타케우치P: 부서마다 특징이 다르다고도 하셨지만, 아무래도 기존의 전통적인 아이돌 영업 분야에선 타사보단 소극적으로 움직일 가능성이 높겠네요.
람쥐P 2: 토끼P씨가 초연적으로 반응하신 이유를 알 것 같네요. 부장님으로부터 이런저런 이야기를 들어놓은 모양인가.
치히로: 아하하...
린: 그런 이야기가 있었단 말이지.
미리아: 응응.
미호: 저 쪽에 신경 안 쓰고 살아가는 건 확실히 모두에게 좋은 것 같기도 하네요.
치에: 아예 다른 길을 가겠다고 이야기하는 걸로 볼 수 있다는 건가요?
쿄코: 진짜 걱정은 따로 있어요, 그렇게 저희들이랑은 다른 길을 개척해서 나가겠다고 해 놓고서 정작 저희들이 그 쪽에서 선택 안 한 길을 그대로 가겠다는 것에 대해서는 온갖 수단으로 방해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는 거에요.
카렌: 지금까지도 그래왔으니... 앞으로도 그런 공작을 그만두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는 거네?
안즈: 이번 코토카 발표도 사실 미치는 영향은 흔들렸던 이글 ENT 주가의 반등 정도로밖에 보이지 않는다 싶어하는 시각도 꽤 있다고 봐. 그런데 그 쪽에서 만약 그 발표를 지금 한 목적이 순전히 우리의 통합 제안에 맞대응하는 심정으로 벌였다고 한다면 그건 앞으로도 우리는 너네가 어떤 일을 한다고 하든 간에 계속 엿먹이고 훼방 놓아서 너희를 절멸 수준으로 끌고 가겠다는 뜻 말고는 아무 것도 아니야.
나오: 어이가 없네. 아예 딴 길을 가겠다는 실질적 선언을 다양한 각도와 강도로 줄기차게 외쳐놓아서 분석까지 가능하게 만들 수준이면 왜 우리를 굳이 방해하고 들어가야 하는데?
코우메: 그냥... 그 사람들 입장에선... 우릴 지우고 싶은 게... 아닐까...? 라고... 그 친구가 말해주네...
사치코: 제 귀여움을 없애려 한다고요? 말도 안 되는 소리!
쇼코: 죽어라...
미레이: 우릴 왜 지우고 싶어하는 건데? 근본적으로 우리가 사라져야 하는 이유라도 딱히 있어?
카린: 큐베밍... 때문이겠죠, 힘없이 당하고 이용만 당한 우리에게 책임을 돌리는 거죠...
코하루: 큐베밍...이면 새해 첫 달 즈음에 다같이 없애지 않았어요? 그 때 모든 사실이 다 드러났던 걸로 기억하는데...
안즈: 쉽게 말해 그거야, 실체가 사라져서 자신들이 남을 공격할 이유가 사라지는 게 싫고 그런 공격 행위를 멈추면 또 누구에게 공격당할 지 모르니까 일종의 모형같은 걸 만들어놓고 섀도우 복싱을 하는 셈인데 그 샌드백이 우리인 거지. 당장 그럴 듯하게 짜 맞출 이유도 있고 하니까.
히카루: 그런 걸 1년이나 넘게 해 오고 있다는 것도...
사나: 그저 승리감 자체를 잃어버리기 싫은 게 아닐까? 연승이라는 건 굉장한 쾌감이 들면서도 한편으론 굉장히 불안해지게 만들거든.
치에리: 단순히 무언가를 짓누르고 이겨버리고 싶다고 사람들을 죽이는 것에조차 희열을 느낀다니...
카나코: ...
우즈키: 어떻게 해야 할 지 이제는 모르겠어요. 이렇게 화해의 계기를 만들어보자고, 아니면 우리의 패배를 인정할테니 서로 공존하면서 같이 살아보자는 것도 우리들이 마치 저들을 공격하려고 한다는 식으로 나오겠다는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안즈: 말했듯이 우리가 정말로 죽어버려야 끝이 난다는 거지. 문제는 우리가 죽는다고 해서 저 사람들이 그동안 해 오던 살육 행위를 멈추겠느냐 그건 또 아니란 말야. 또 다른 저들에 대해 반감을 가질 사람들을 또 겨냥해서 죽이는 걸 반복하고, 혹은 항복해서 완전히 저들에게 지배당하고 숭배하는 위치로 들어가게 만들고, 결국 반복이자 제로 섬이라는 거지. 우리가 사라진다고 해서 저 사람들의 행악과 정복이 끝나는 게 절대 아니야.
쿄코: 진짜로 좋게 봐 줄 수 없네요 저 사람들...
미호: 사람도 아니었죠...
아이리: ...
미리아: 그럼 우리 스스로 우리의 길을 끝까지 간다는 건...
안즈: 불가능에 가깝지만, 해 봐야지. 우리가 진다는 건 우리 이외의 또 다른 희생자들을 만든다는 소리니까. 당장에 765 안에서도 이글 ENT 관계자들을 위험하게 보는 시각이 아이돌들 사이에서도 늘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오는데, 우리 다음이 765가 될 지 어떻게 알아.
히카루: 죽는게 뻔하더라도 힘 다 빼 놓고 죽자는 거네.
사나: 좋은 아이디어네. 그래야 이어서 하는 데도 수월할 테니까.
카렌: 질 수 없지만, 질 수밖에 없다면 멋지게 지는 걸 노려야지.
나오: 그게, 우리의 프로듀서(사슬낫P)가 걸었던 길이니까.
유키미: ...
미레이: 질 게 뻔하더라도 지지 않겠다는 생각으로 가자고. 그래야 다른 이들에게도 희망이 될 테니까.
노노: 으으... 무리지만... 해 볼 건데요...
쇼코: 후히...
미리아: 다같이 힘내자...!
카린: 우선 이번 달 라이브부터 멋지게 수놓아봐요!
치에: 방해가 있더라도 이겨낼 거에요!
카나코: 저희들이 가야 할 길은 정해져 있으니까요!
치에리: 저 사람들이 가겠다는 곳과는 다른 우리들만의 길...!
아이리: 저 사람들만의, 저 사람들에게 지배당하는 자들만의 미소가 아니라 모두를 위한 미소니까요!
우즈키: ...저도 힘낼게요. 모두들 힘낼 수 있도록 열심히 할게요.
쿄코: 고마워요, 우즈키 쨩.
미호: 다같이 열심히 해 봐요...!
하지메: 다들 결의에 가득찼네요.
유카: 왠지 모르게 피가 끓어오르는 기분이네요!
니나: 니나도 유카 언니의 기분이 되는 거에여!
노리코: 이런 모습이 역시 우리 회사다운 모습이네~!
리이나: 특유의 록한 기운, 잘 알지~
코즈에: 후와아~
요시노: 카나 양은... 기운이 좀 나시는지...
카나: 프로듀서 씨, 평생 같이 있어달라든가, 앞으로도 쭉 함께라든가, 부담 드리진 않을게요, 대신 저희랑 함께 있으신다고 약속하신 동안에는 저희들 잘 지켜봐 주세요.
거대토끼P: 여러분들 부탁인데 못 들어드릴 이유가 없죠. 저들이 방해한다 해도 꼭 지키려 노력할 겁니다.
유카리: 모두에게 좋은 일만 있었으면 좋겠어요.
거대토끼P: 그게 쉽지는 않죠, 하지만 만들어내야죠.
유카: (끄덕)
노리코: 응응!
리이나: 록하게 가자고.
# 코토카 이적 발표에 대한 사내 반응 (0%) 및 그에 관해 이어지는 이야기 (0%)
레이카 "물적 및 인적분할을요?"
송미현 "검토중이에요. 블러핑이 될 수 있고 반발이 있을 수 있지만, 검토해 볼만한 카드죠."
유카 "이사님이 뭐라하지 않을까요?"
송미현 "우리도 의견을 내야죠. 지금 논란의 여지가 있긴 할거에요. 재일이가 공격적인 추진력을 보이고 있는지라 타사에서는 반발이 크긴 할거에요. 하긴, 여기 오면서도 그런 기사를 보긴 했지만요. 참."
유카 "전부터 논란이 있긴 했죠. 사실."
밤 11시 10분, 도쿄도
슈라P "분할?? 웬 분할요?"
유키나키P "(전화 반대편) 대충 들은 이야기인데, 회장님, 그러니까 sephiaP 어머님이 그런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스포츠사업본부와 엔터테인먼트 사업본부를 분리해서, 에비스 사옥에 엔터테인먼트 사업본부가 들어가고 미나토 현 사옥은 스포츠 사업본부가 쓰는 식으로 해서 운영하는게 어떻겠냐 그런 이야기를 하시는 거에요."
슈라P "뜬금없는 이야기네. 그 346쪽 주총 결과에 대한 대응인가?"
유키나키P "(전화 반대편) 그쪽 대응이요?"
슈라P "아니, 그쪽도 기사 봤을거고, 현지에서 진행하는 인터넷 방송으로도 들었잖아요. 그쪽이 여길 인수하겠다는거. 그런데 이쪽에서는 '말도 안 된다.'이러는 눈치고, 우리쪽 팬들은 아무래도 실력행사에 돌입한거 같고……."
유키나키P "(전화 반대편) 시, 실력행사요?"
슈라P "사실 우리쪽 팬들이 코어팬이 많잖아요. 게다가 충성도도 높고, 이런 상황인데, 반발이 안 크겠어요?"
유키나키P "(전화 반대편) 그렇겠네요. 하……."
같은 시간, 후지 스피드웨이 어드반코너쪽 텐트
유진아 "이러다 우리들, 여신님들을 떠나보내게 되는 걸까요?"
후미카 팬클럽 회장 "네?"
유진아 "모르겠어요. 다들 주총 결과에 격렬해진거 같아요.(눈물을 흘림)"
미나미 팬클럽 회장 "울지마세요. 울면 저희만……."
유진아 "알아요. 아는데, 다들 격렬해진거 같아요."
sephiaP "아니, 뭐 이리 시끄러워요."
유미 팬클럽 회장 "최고 수호자님께서 어떻게……."
sephiaP "아니, 나 1차 스틴트 끝내놓고 좀 쉬려고 했는데 우리 팀 드라이버에게서 무전이 들어온거에요. 어드반 코너쪽에서 막 처녀귀신 나타난거 아니냐고 해가지고, 내가 가보기로 했더니 다들 여기 계셨네요."
카나데 팬클럽 회장 "어떻게 돌아갈까요? 시마무라양 팬클럽 쪽에서는 저희들을 아예 두려운 존재 취급하던데요."
sephiaP "(고개를 숙이고서) 내가 죽일 놈이죠."
아리스 팬클럽 회장 "아니, 진짜 죽일 놈은…… 따로 있는거 아닌가요?"
sephiaP "일단 저도 좀 쉬어야 하는 판인데, 피곤하네요."
유진아 "다음 주행은 몇시부터인가요?"
sephiaP "일단은 밤 11시부터 다시 오우카 나기사 선수가 주행에 들어갔고, 2일 새벽 1시에 요시나가 선수, 3시에 리나, 5시에 저네요. 제가 2일 새벽 5시부터 7시까지 뛰고 다시 오후 1시에 뜁니다. 마지막 스틴트죠."
치아키 팬클럽 회장 "그런 이야기가 있어요. '모터스포츠하고 결합시키는거 몇몇에게는 너무 가혹한거 아니냐.' 하는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sephiaP "이거 나 원래 346 시절부터 기획한 건데요? 아하하하."
유미 팬클럽 회장 "346 시절부터요?"
sephiaP "네, 346 시절부터요."
(설명 중)
아리스 팬클럽 회장 "그러니까, 346 시절에는 내부 기획안만 나온거였네요?"
sephiaP "네, 내일 방송에서도 이야기 할 겁니다."
미유 팬클럽 회장 "그럼 이거 어떻게 되는 건가요? 다 하는 겁니까?"
sephiaP "1과 한정이고, 다른 괴는…… 코즈믹 심포니는…… CCM쪽으로도 나가는거 같던데……."
치아키 팬클럽 회장 "네?"
sephiaP "거기 지난 라이브 때 보셔서 아시잖아요. 클래식 아리아를 부를걸 누가 생각했냐고요? 1일차 때에도 클래식계통 곡이었고 실제로 봉사활동도 많이 다니니까요."
치아키 팬클럽 회장 "하긴 치아키 아가씨께서 남기신 후기에서도 많이 놀랐다고 하셨죠."
시즈오카현 후지 스피드웨이, 모터홈
미유 "어머님, 그 이가 안 돌아와요."
송미현 "갑작스럽게 무전이 들어와서 그래, 연락들어오면 알겠지. 애들은 자니?"
미유 "네."
송미현 "(자는 아이들을 보고) 똑 닮았네. 정말 닮았어"
미유 "어머님도 참……."
야간의 상황 (40%)
괴짜P / 몬타나 : (바로 뒤의 벤치를 떼어내 뒷문 쪽으로 내빼면서) 어우, 무거워라. 이건 그냥 버리기에는 아까우니 내 사무실에 들고 들어가던가 하고. 이제 엔진 쪽을 손봐야하는데, 허 참. 저번에 타고 가다가 그대로 뻗을 줄은 누가 알았겠어?
회상, 5월 29일 시점. 괴짜P가 이전 등록까지 다 마치고 도쿄로 돌아가는 길.
괴짜P / 몬타나 : (운전하면서, 스페인어로) 돌아가면 일단 이 차 작업부터 좀 해야겠어...
이때 엔진에서 불안정한 쇳소리가 나더니 그대로 시동이 꺼져버리며, 이에 괴짜P가 급히 갓길 쪽에 차를 세우고는 짜증난 표정으로 몇마디 중얼거린다.
괴짜P / 몬타나 : (삐 -), 환장하겠네...
이에 괴짜P는 비상등을 켜고 그대로 차 밖으로 나가며, 회상은 끝나 다시 현재로 돌아온다.
괴짜P / 몬타나 : 뭐 그래도 별 수 없지... 엔진은 나중에 하라다 씨 오면 같이 보던가 해야할거 같고...저게 내 기억에 맞다면...디젤이었나, 가솔린이었나? 허 참, 디젤이람 매연때문에 등록하기 엄청 까다로웠을텐데. 어찌 잘도 들여왔네... 아무튼, 이제 저 벤치 하나만 더 때고 나머지는 내일 하던 뭐하던 해야지...
그렇게 괴짜P가 작업을 할 무렵, 아이돌 사업부 휴게실.
시키 : 냐하~
프레데리카 : 흥흥~
슈코 : 에에 -
시키 : 이런 때만 되면 나른하단 말이야~
프레데리카 : 그러겡~
슈코 : 나도오 -
프레데리카 : 카나데짱도 미카짱도 지금은 각자 일로 나간 상태고, 우리끼리 뭐하지잉~?
시키 : 사무실 기습은 어때~?
슈코 : 찬서엉 -
프레데리카 : 나두우~
잠시 후.
쥰 : . . .
하루나 (HJ) : ...뭐야, 이 상황은?
시키 : (소파에 누운 채로) 이른바 오피스 인베이젼이랄까나~?
슈코 : 그런 것이지 -
프레데리카 : 그렇고 말구~
시키 (HJ) : ...왜 하필 저희 사무실인검까?
슈코 : 우리 소속사에서 유일하게 남성 아이돌이 있는 사무실이니까?
쥰 : 그거 전혀 이유가 안되는데요...
프레데리카 : 아무렴 어때~ (이때 같이 갖고 온 봉지에서 팥빵 하나 꺼내고는) 그나저나, 팥빵 먹을 사람~?
나츠키 (HJ) : (대사 없음, 조용히 손을 든다.)
쥰 : (나츠키 (HJ)가 손 든걸 보고는 당황하면서) 나츠키!
프레데리카 : (나츠키 (HJ)에게 팥빵을 건네면서) 에이, 쥰 군은 너무 까칠하게 굴지 말라고~
쥰 : 지금 상황 덕분에 그러지 않을 수가 없다고요...
슈코 : 우리 상관 말고 느긋하게 있으라고~
쥰 : 아니, 그럴 수가 없다니까요.
하루나 (HJ) : (냉장고를 둘러보다가 도넛 상자가 없어진걸 보고는) 잠깐, 어제 사온 도넛 어디 간거야?
슈코 : (도넛 하나를 집은 채로) 아, 미안 -
하루나 (HJ) : 아 잠깐 그거, 내가 좋아하는...
슈코 : (한 입 베어물고는 우물거리면서) 뭐?
하루나 (HJ) : (허탈한 듯 고개를 떨구면서) 아...
슈코 : (눈치를 챈듯 사과하며) 아, 미안. 나중에 갚을게 -
하야토 : ...지금 프로듀서가 이 광경 보면 뒷골 잡겠네.
쥰 : 그러게요.
시키 (HJ) : 제 말이 말임다.
시키 : (어느새 냉장고 안을 보면서) 으응~ 왠지 약같고도 달짝지근한 냄새... 루트비어인가? (이에 캔 하나를 집고는) 아, 이거인가 보네~
프레데리카 : 뭔데, 뭔데~?
시키 : (무슨 대단한거마냥 부풀리면서) 미국 외에서는 잘 마실 수 없는, 이름하야 루트비어~
슈코 : (추임새를 넣어주면서) 오오 -
하루나 (HJ) : ...나 말이야, 저 셋이 무슨 얘기 하는건지 도저히 모르겠는데.
쥰 : 저도 이해 못하겠어요.
나츠키 (HJ) : (팥빵을 다 먹고는) ...난, 그럭저럭.
쥰 : (어처구니가 없는 듯 다시 나츠키 (HJ) 쪽을 보며) 아니, 나츠키!?
마침 이때 사무실 문이 열리더니 괴짜P가 들어오며, 이에 시키를 비롯한 혼파망 삼총사가 자기 사무실을 점거한 걸 보고는 어이 없는 표정을 짓는다.
괴짜P / 몬타나 : Okay... what in the earth just happen in my office? (자... 지금 내 사무실에 도대체 뭔 일이 난겁니까?)
시키 : (루트비어 뚜껑을 열어 한번 마시고는) 이른바 오피스 인베이젼이라고, 괴짜P 씨~
괴짜P / 몬타나 : 이젠 미스터 블루스라니까요. 아무튼 그 전에, 그거 저 마실려고 산거라고요!
시키 : 미안~ 그래도 한 캔 정도는 괜찮잖아? 나도 미국 유학 시절 때 마셨던 게 그리웠고~
괴짜P / 몬타나 : ...그럼 이해하겠는데, 좀 있다가 나가요. 나 일해야하니까.
슈코 : 으음, 어찌 할까아 -
괴짜P / 몬타나 : ...나 화내기 싫으니까 좋게 말할 때 나가요.
시키 : (평소답지 않게 당황하고는) 알았어, 나가면 될거 아니야~ 그럼 오피스 인베이전은 이걸로 끝, 이제 휴게실로 가자~
슈코 : 에 - 난 아직 좀 모자란거 같은데 -
시키 : (슈코를 보고는 진심인듯 엄청 진지한 표정으로) 괴짜P 씨 화나면 엄청 무섭다고...
슈코 : (시키 표정이 진심인걸 알아채고는 일어나며) ...그렇다면야.
프레데리카 : (어느새 문 앞에 서서는) 그럼 나 먼저 나가볼겡~
슈코 : 같이 가 - (이후 세 사람 다 사무실 밖으로 나간다.)
쥰 : (혼파망 삼총사가 나간걸 보고는) ...프로듀서 씨 와도 안나갈거 같았는데...의외네요?
괴짜P / 몬타나 : 346 시절에 이치노세 씨 짓에 참다 못해 화를 엄청 낸 적이 있었는데, 그 이후로부터는 제 눈치를 보기 시작하시더군요... 아마 그때 뭐 하나 깨달으신거겠죠.
시키 (HJ) : ...프로듀서 씨가 화를 울트라 메가 낸다라...어째 상상이 전혀 안감다.
괴짜P / 몬타나 : 차라리 상상을 않는게 더 나을겁니다. ...아마도요.
# 괴짜P, 요전번에 구입한 밴 한번 손보고는 사무실로 돌아와 혼파망 삼총사를 내쫓아냄. (100%)
나츠키 (HJ), 팥빵 얻어먹음. (ANPAN%)
범인P: 전무님도 기자회견에서 분명히 주주총회에 상정되었던 안건에 대해서 이전에 모든 사내 임직원들과 소속 계약자들로부터의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쳤고 그 결과를 기반하여 주총을 개최했다는 이야기를 했던 걸로 기억하는데, 그걸 무시하는 건지 아니면 오히려 그래서인 건지 굉장히 날선 반응들로 가득했어요.
양말P: 사실 이글 ENT 입장에서도 되게 웃긴 모양새가 되긴 했어요. 앞에서는 되게 신중하게 접근하겠다는 식으로 아무런 입장도 없다고 하더니 바로 다음날에 자기 팬들이 주로 즐겨 듣는다지만 어쨌든 기록으로 다 남고 공개적이라고 볼 수 있는 곳에서 직설적이다 못해 발언의 경중을 잃은 모습이 나오니 말이죠.
람쥐P 2: 이글 ENT에서 그렇게 거부 반응을 보이는 건 이상하지 않아요, 주주들도 그 점을 나름 예상했기 때문에 다소 무리하는 듯한 조건을 내걸었을 지도 모르고요. 그런데 앞서 말했듯이 사내 임직원들의 의견들이 수렴되어서 주주총회에 전달되었다는 걸 생각하면 어떤 쪽의 해석이든 간에 주주들이 회사 내외적인 움직임에 꽤나 크게 반응했을 거란 생각이 드네요.
장갑P: 그야 요즘에 아이돌들 사이에서마저도 이글 ENT가 천문학적인 수준을 넘어서 비상식적인 수준의 성장을 거듭하는 동시에 346의 활로가 죄다 막혀버리는 괴현상에 대해 이글 ENT의 임직원들과 그 아이돌들의 배경 내지 정체같은 것에 상당히 기인하는 점이 있다는 걸 정설처럼 받아들이는 시점에서 분명하지 않을까요. 그런 것을 눈치챘을 지는 모르지만 그렇든 아니든 이글 ENT 측에선 일단 그런 파다한 소문에 대해 공식적으로는 부정할 수 밖에 없으니까 어이가 없다는 식으로 나올 수밖에 없을 테죠.
람쥐P 2: 의견 수렴 돌입하기 전에는 상당히 살벌했죠, 이글 ENT의 영향력에 그야말로 비상식적인 수준으로 협력사들이 휘둘리고 저희들도 그 영향을 지대하게 받다 보니까 아무래도 전에 말씀하셨던 그런 소문들이 점점 사실로 굳어져가면서 이때까지 아무 것도 안 하고 오히려 그들을 도와주는 일이나 하던 자들을 모조리 잘라내야 한다는 이야기도 나왔죠. 마에카와 씨가 준 파업 파동을 벌였을 때 얼마나 살벌했었는데요. 지금이야 뭐 그들의 힘이나 정신지배능력에 어쩌지 못하고 당했다는 동정론이 강하긴 하지만 당시 파업 때 총괄 프로듀서의 사퇴를 요구할 정도였었죠.
미니악P: 말하는 어조도 그렇고, 굳이 그 시점에서 사이온지 씨의 복귀를 발표하는 것도 가렇고, 저 쪽은 이제 당분간은 완전히 저희 엿먹일 궁리만 하려 할 지도 모르겠네요. 물론 토끼P씨 말대로 정작 사이온지 씨의 복귀가 미칠 영향은 기껏해야 후원 경로의 확대 및 흔들릴 자사 주가의 안정화 말곤 없을 것 같지만요.
범인P: 의외인 인물이 전 소속사가 아니라 새로운 곳으로 복귀를 하는 것 자체가 충격이라는 걸 노린 모양인데, 막상 그 전에 웬만한 애청자 내지 팬들에게도 생소하고 난해한 이야기들을 늘어놓는 바람에 막상 별로 체감도 되지 않더라고요. 그야말로 일반적인 아이돌 팬들이 들으면 이게 아이돌들이 진행하는 게 맞는지 싶을 정도에요. 문제는 그런 내용이 웬만한 사내 특별기획이라면 항상 그러니까 말이죠.
양말P: 이렇게 유무형적으로 우리는 너네들과는 별개의 독자적 영역을 구축해나가겠다는 걸 지속적으로 밝혀온 입장인지라 사실 저희들의 통합 제안이 결코 달가울 수는 없을 거에요. 자신들의 기반과 영역을 무너뜨리려는 시도로 해석하기 충분하긴 해요. 그렇게 각자도생을 원한다면 그리 하면 되는데 저 쪽에서 별다른 이유도 없이 저희들의 판로를 막아버리는 건들이 문제인 거죠죠.
장갑P: 왜 그런데요? 아니, 그렇게나 질기게 방해를 하고 씨말리기를 하려고 하니까 우리 쪽에서도 이대로는 안 되겠다 싶어서 생각해 낸 것 중 하나인 게 저들에게 패배와 잘못을 인정하는 방안 중 하나로서 통합을 논의하자는.건데, 그걸 그렇게 앞에서도 아니고 뒤에서, 그것도 비밀스럽게도 아니고 다 들으라는 식으로 공개방송에다가 그런 말을 한다는 것 자체가 흑심으로 가득하다는 걸 증명하는 게 아니면 대체 뭐에요.
람쥐P 2: 어렵네요, 뭐 정리해보니까 이글 ENT는 이대로면 그들의 광신적인 매니아층들과 함께 스스로가 사실 고립의 길을 선택하고 있다고 봐도 무방한 수준이긴 한데 별개의 길을 간다는 다른 쪽의 활로조차 막아버리는 게 가장 큰 문제가 되겠네요.
장갑P: 마에카와 씨를 필두로 해서 그런 이야기까지 나오더라고요. 이게 미시로 게이트 때랑 다른 게 뭐가 있냐고. 왜 그렇게 생각하시는가 여쭈어보았더니 둘 다 핵심 리더 격이 정복욕과 지배욕이 굉장히 강하고, 본인을 포함해서 주변의 인물들이 전부 초월적인 어떤 힘을 가진 채로 움직이고 있고, 그에 따르는 아이돌들도 마찬가지로 힘을 받아서 목적의 달성을 위해 의기투합하고 있다는 것과, 자신들에 반대하는 자들을 모조리 멸절시키는 것을 부차적 목표로 삼고, 겉으로는 합법적인 경로를 통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으면서 뒤로는 초월적인 힘으로 방해될 만한 것들을 제압하고, 주변에 있던 사람들까지 힘을 근거로 협력하라고 강제력을 행사하는 모습까지 전부 미시로 게이트 때의 315 회장단과 똑같다는 거에요. 그러면서 미시로 게이트 피해를 논하고 자신들의 결백을 홍보할 자신감이 어디서 나오는 건지 알 수가 없다는데, 제3자 입장에서는 충분히 이번 일련의 일들이 그렇게 보일 수 있겠더라고요.
양말P: 타르기스P나 sephiaP나 둘 다 같은 건 확실히 어느 분명한 목표를 갖고 있다는 거에요. 둘 다 어느 시점에서부터 힘을 얻게 되더니 본격적으로 개시하는 점도 그렇고. 그러다 보니 방식 및 절차의 논란도 끊이지 않았고, 나름대로 선방한다고 비판을 묵살시키고 겉치레로 개선하는 모습을 보이지만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 안 되니 같이 일하면서 보게 될 제 3의 사람들 입장에선 이해할 수 없을 것 같기도 해요.
범인P: 뭐 저 쪽에서 이제 대놓고 싸잡아 욕하는 수준까지 온 걸 보면 애초에 화해라든가 재화합이라든가 희망적인 걸 바라던 게 잘못이었다는 것만 드러났으니까요... 이제 관건은 저희들은 저 쪽의 독자 노선과는 다른 전통적인 아이돌들을 제대로 육성해내서 컨텐츠를 만드는 길을 가는 것에 저 쪽이 계속 방해를 해 올 것이냐 아니냐겠죠.
미니악P: 이제 우리의 경쟁 상대는 이글 ENT가 아니라 765인 셈이네요. 과연 저 쪽에서 얼마나 질척댈 지는 알 수 없고, 또 765와 야합하는 방식으로 괴롭힐 수도 있는 거지만, 통합은 거진 실패로 정리되는 것 같으니 이제 정말로 우리가 본래 추구해 오고 잘 해오던 일들을 계속 열심히 하면 되는 거네요. 제발 이렇게 좋게 생각하는 게 또 망가진다든가 그러면 안 될 텐데 말이죠...
람쥐P: 정복감과 지배욕이 보통이 아닌 사람들이 그걸 쉽게 포기하려나요?
람쥐P 2: 아하하...
코즈에: 지정석... 뭔가... 바뀐 느낌이야...?
카나: 기분 탓이에요~ (코즈에를 안은 채 거대토끼P의 무릎 위에 앉은 상태)
거대토끼P: 은퇴하고 싶다고 괜히 말한 것 같아요...
코즈에: 힘들겠어~
카나: 웬만해선 안 떨어질 생각이니까요...?
거대토끼P: 호에에...
코즈에: 어떻게 될 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무튼... 있을 땐 잘 부탁해~
카나: 같이 지낼 수 있게 되었으면 좋겠네요...
거대토끼P: 아, 곧 여러분들 레슨 시간이네요.
코즈에: 업어줘~
카나: 안아줘요~
거대토끼P: 하아... 못 살겠어요 도대체...
코즈에: (폭신폭신)
카나: 에헤헤...
# 이글 ENT의 라디오 방송 및 통합 거부에 관한 346 사내의 이런저런 이야기 (0%)
윤경화 "진아 얘 설마 이 안에서 잔건가요?"
sephiaP "그럴겁니다. 말 그대로 24시간 레이스니까요."
윤경화 "다른 팬클럽 운영자분들도 참. 안 더울라나요?"
sephiaP "여기가 사실 후지산 구릉지대니까요."
윤경화 "아, 그러고보니 유키코씨가 밤이 되니 편하다고 한게, 여기가 구릉지대구나."
sephiaP "545~580m 지점입니다. 믿기지 않으시겠지만요."
(두 남녀, 에인헤랴르의 문장이 그려진 대형 텐트 앞에 멈춤)
윤경화 "얘 여기있나보네."
sephiaP "어떻게 아세요?"
윤경화 "이 문장."
(문장을 보고 굳어버린 sephiaP)
sephiaP '이 분 중증이네.'
같은 시간, 레이싱 코스
오우카 "현재 유온, 수온 이상 없음."
시노 "(무전 반대편) OK, 현 속도 유지해 주세요."
오우카 "한잔 하셨죠?"
시노 "(무전 반대편) 조금요~"
오우카 "엉뚱한 오더 내리지 말아주세요."
토코 "(무전 반대편) 못 내릴거 같아요. 감독님이 뒤에서 보세요."
피트월쪽
송미현 "잠시 실례"
토코 "아, 네"
송미현 "여기는 빅토리 L. 사쿠라 나와라."
오우카 "(무전 반대편) 여긴 사쿠라. 말씀하세요."
송미현 "스트레이트에서 엔진 풀전개 가능해?"
오우카 "(무전 반대편) 작년거 보셔서 아시잖아요?"
송미현 '조금은 무리일지도 모르겠군.'
오우카 "(무전 반대편) 그래도 한번 해보죠."
송미현 "OK. 이대로 최종까지 간다."
오우카 "(무전 반대편) 라져 댓."
같은 시간, 방송 스튜디오
미카 "왜 저희가 앉아있냐? 이러시는 분들이 많아요."
카나데 "실시간 채팅에 이런 말도 있어요. 어제 전체적으로 과격했다. 인정할게요. 저희 프로듀서가 오늘 이거 준비할때, 인정할 건 인정하고 가자고 해서 말이죠."
미카 "그 소리 나올거면, 왜 그랬데?"
카나데 "사실 어제 그룹 이사회 결과가 여기 입장하고 달랐다고 하더라고."
미카 "아, 그래? 그런데 그 결과가 언제 통보된 건데?"
카나데 "저녁 8시. 회의가 길었다고 하더라고."
미카 "으으……. 그런데 카나데, 이번 방송 주제는 뭐야?"
카나데 "특별한 주제는 없어. 그저 2시간 동안 이야기 하고 싶은 것을 다 이야기 해보는 거지."
미카 "(쓴 웃음을 짓고선) 못살아. 아, 그럼 그 이야기 해도 돼?"
카나데 "뭔데?"
미카 "(한숨을 쉬더니) 사실 나 미리아에게 죄를 진거 같다."
카나데 "뭔 죄?"
미카 "1년 전이지. 나 여기 합류하기 전에 315-346에 있었잖아."
카나데 "응."
미카 "그때 사실, 그 회장이 아이돌들이라도 합류 시키라고, 나에게 전화를 걸게 했어."
카나데 "그때 슈코도 나에게 전화했었거든. 사실."
미카 "슈코가?"
카나데 "응. 자기 있는 곳으로 오라고."
미카 "그때 이제 미리아는 고민하는 눈치더라고. 근데 그때 조건이 다른 사람도 아니고 미리아만 오는 거니까."
카나데 "나도 그랬어. 그런데 이제, 그때 나 말고도 아리스가, 잠깐 부를까?"
미카 "아리스?"
카나데 "아리스하고, 후미카 둘 다."
미카 "아, 그럼 리카도 부르자."
카나데 "리카도?"
10분 후
리카 '나는 왜…….'
후미카 "무슨…… 일이신가요?"
아리스 "그러게요."
미카 "그게……, 예전에 리카가 누구와 통화하는 걸 목격했거든."
리카 "잠깐, 언니!!!!!"
미카 "뭐, 솔직히 말하자. 우리 솔직하게 미나미들에게 무릎 꿇고 빌어야 할걸?"
리카 "그, 그렇지……. 후미카씨도 있는데."
후미카 "그 문제라면…… 이미, 다 잊었습니다만……."
리카 "엑?"
미카 "왜?"
후미카 "마이크…… 잠시 꺼도 될까요?"
카나데 "좀 위험한 말이라……."
미카 "(카나데의 귀를 보고서) 알았어. 잠시 음악 좀 듣고 올게요. Lipps 멤버 메들리입니다."
아리스 "이건 언제 준비하신 건가요?"
미카 "준비했다기 보다는 내 재생 리스트를 프로듀서에게 넘겼거든. 슈코나 프레데리카, 시키가 이걸 좀 들었으면 싶어서."
(마이크 오프 후)
카나데 "좀 야한 이야기인데 괜찮겠어?"
리카 "괜찮을거야."
아리스 "으윽…… 그 이야기는……."
카나데 "나도 싫어."
미카 "도대체 어땠길래."
후미카 "그러니까, 그게 1년 전 이야기네요. 그때 카나데씨가 갑자기 자리를 옮기는걸 봤어요. 그래서 미나미씨에게 잠깐 자리를 비운다고 말하곤 카나데씨를 쫓아갔거든요."
카나데 "날 쫓아갔다고? 맙소사."
후미카 "(카나데를 보고선) 갑자기 사라져서 그랬어요."
리카 "그래서."
후미카 "몰래 보니까, 누군가와 통화하는것 같았어요. 그런데 카나데씨의 목소리에 근심이 가득했죠. 아무래도 누군가가 카나데씨에게 압박을 하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고요."
미카 "솔직히 카나데는 그런 제안을 받을 만 했지."
카나데 "그런데 미카 너도 알다시피 난 그때 우리 프로듀서가 준비한 플랜에 푹 빠져서, (피식 웃음) 참, 지금도 그렇지만 프로듀서씨 일감 가져오는 건 못말린다니까."
미카 "때로는 그게 과해보일 때가 있어서 탈이지만"
(고개를 끄덕이는 리카와 고개를 끄덕이다 '핫!'하는 아리스)
카나데 "하여튼, 나는 이제 지금 내 프로듀서가 처음이잖아."
미카 "처음이었어?"
카나데 "전무님 빼면 처음이었지."
리카 "우와."
후미카 "저도, 마찬가지였죠."
미카 "아, 그러고보니 크로네 출신인 3명은 다 sephiaP가 사실상 처음이겠다. 첫 프로듀서가 엄청난 활동을 준비해줬는데, 그걸 어떻게 버려."
아리스 "그렇죠. 게다가 프로듀서씨는 학업까지 챙겨줘서……."
미카 "진짜 막 부럽더라. 전에 아리스가 학교에 가는거 보고 나는 놀랐다니까, '그게 되는구나.'싶을 정도였고."
리카 "정말 놀랐어. 잘 못가는 사람도 많았는데."
후미카 "프로듀서씨는 그렇게 말한적이 있어요. 미성년자 아이돌들은 아이돌 활동도 같이 하면서 학업도 병행해야 한다. 적어도 평일에는 학교 수업을 받을 수 있게 해달라. 그렇게 전무님에게 부탁드렸데요."
미카 "sephiaP가? 진짜 미쳤다."
리카 "그러게."
아리스 "그래서 나나 카나데씨 스케쥴은 주말에 많았어. 평일에는 주로 레슨을 받았고."
미카 "좀 이야기가 엉뚱한 곳으로 빠지는거 같으니까, 일단 원래 우리가 하고 싶었던 이야기로 돌아가자. 그날 눈 왔었던 날인데, 카나데가 갑자기 홀로 가는걸 후미카씨가 봤고, 거기서 카나데가 전화하는걸 목격했지? 그 뒤는 어땠어?"
후미카 "그래서 카나데씨에게 다가가서 물었어요. 카나데씨는 놀라서 전화를 호주머니속에 숨긴 뒤에 저를 봤었죠."
회상
후미카 "누구 전화인가요?"
카나데 "아, 아냐, 아무것도."
후미카 "아무것도 아니면 왜 혼자서 받아요?"
카나데 "혼자서 받을 수도 있잖아. 후미카가 엄마야?"
후미카 "엄마는 아니지만……."
카나데 "그런데 왜 그래?"
후미카 "그렇게 카나데씨에게서 아무런 답을 들을 수 없었어요. 그런데 문제는 카나데씨 뿐이 아니었어요."
리카 "내가 아리스 쨩에게도 했거든."
카나데 "후미카가 아리스에게 이야기를 듣고선 충격을 먹은거야. 그러더니 나하고 아리스를 데리고 방으로 들어가더라?"
미카 "잠깐, 그럼 아리스 쨩은 그때 이미 후미카에게 다 이야기를 한거야?"
아리스 "타치바나라 불러달라고 해도…… 일단은, 그렇죠."
후미카 "그래서 아리스 쨩에게 말했어요. 떠나지 말아달라고. 에인헤랴르의 우정을 잊은거냐고."
카나데 "저기, 후미카. 그렇게 보면 카에룰라도 있잖아."
후미카 "(울면서) 그 시점에 카에룰라는 사실상 해체상태였잖아요. 카나데씨와 아리스쨩만 여기 있었고……."
리카 "으윽……."
카나데 "그건, 맞긴 해."
미카 "한방에 동의했네."
카나데 "틀린 말은 아니었어. 그 당시 대부분은 315-346에 있었고 우린 말 그대로 소수였으니까. 그때 우리 프로듀서가 담당한게 시이카까지 합쳐서 12명, 슈라P씨도 14명? 그 정도였고, 하울P씨가 2명. 그러다보니 지금 돌이켜보면 프로듀서씨나 후미카 입장에서는 한명 한명이 소중했겠지."
(미카, 아무 말 없이 고개만 끄덕인다.)
미카 "하지만 카나데 너 그때 엄청 시달렸다던데?"
카나데 "응, 후미카가 나 붙잡으려고, 몸으로……."
후미카 "카, 카나데씨!!!!"
미카 "캑!!"
리카 "오오!! 후미카씨!!"
카나데 "그런데 진짜, 그때 후미카는 위험천만했다니까. 내 몸을 끌어안고선 귓속말로 떠나지 말아달라고, 그때 얼굴을 봤는데, 눈의 하이라이트는 죽어있지, 정말 나하고 아리스가 떠나면, 죽어버릴거 같아서, 정말……."
미카 "으에에에…… 진짜 무섭네."
후미카 "사실 그때 카나데씨에게는 별 행동을 다 한거 같았어요. 관능 소설에서 여주인공이 남주인공에게 떠나지 말아달라고 한 말까지 그대로 읊었고."
(카나데, 이때 귀가 빨개지고 아리스와 리카, 미카의 얼굴은 그대로 홍당무가 되버림)
후미카 "심지어는 그때 무슨 생각을 했는지 아시나요?"
미카 "뭐, 뭔데?"
후미카 "(눈에 촛점이 흐려진 상태로) 카나데씨와 아리스씨를 그대로 잡아다가 제 방에 감금하고 싶다는 생각까지……."
미카 "(기겁한 얼굴로) 거기까지, sephiaP!!!! 살려줘!!!!!!!!! 여기 얀데레가 하나 있어!!!!!!"
부스 밖
유키나키P "내가 못살아."
카코 "저때 얼마나 힘들었으면 저랬다는 거야??"
유키나키P "내가 알기로는 그때 sephiaP네, 사실 회사 설립이 안 되서, 지금처럼 간거라고 했어."
선인P "그 정도였습니까?"
유키나키P "사람들에게 밟히고, 그랬는데, 그 미나미씨 팬클럽에 올라온 당시 글들을 보면, 지금까지 남아있는 팬들이 얼마나 울었는지가 나와요. 사실 지금 미나미씨나 후미카씨, 뭐 카나데, 미유씨 팬들이 저렇게 소위 말하는 숭배를 하게 된 것도 다 그 사건이 원인인거죠."
선인P "흠……."
유키나키P "사실 제가 보기에는 이젠 화낼 건도 없어요. 다만 팬들 입장에서는 뭐 리카나 슈코는 좀 용서하기 힘들죠. 그래도 리카는 합류 후에 아리스와 방송을 하면서 직접 그때는 어쩔 수 없었다, 용서해 달라고, 직접 사과를 하더라고요. 그때 리카가 되게 얌전해 보이더군요."
카코 "그땐 별 수 없잖아. 잘못하면 리카 쫓겨나게 생겼는데."
유키나키P "아냐, 그 당시에 미리 이야기가 오가긴 했어. 솔직히 그때도 아이돌들이 뭔 죄냐, 싶긴 했고. 격렬해 진건 지난 가을 라이브가 기점이었을지도?"
카코 "엑??"
유키나키P "사실 우즈키나 미리아 얘들은 어찌보면 약간 저니맨 비슷했거든, 뭐, (손으로 꼽아본 후) 3번정도 이적인데 이걸 저니맨이라 할지는 의문이지만. 그런데 그게 1과쪽 팬들 입장에서는 안 좋게 보인거야. 게다가 가을 라이브 2일차를, 당신도 알다시피, 나하고 sephiaP쪽이 캔슬을 하는 한이 있더라도, 난입을 하자라고 결정을 해버려서……."
카코 "그때 위약금 꽤 나왔지?"
유키나키P "결국 회사 자금으로 냈지만."
선인P "의외로 그 분 자존심이 강하시네요."
유키나키P "자존심도 강하고 좀 직설적이라 사건사고가 없는건 아니에요. 기자들 입장에서는 정말 떡밥을 얻어내기 좋은 사람이에요."
선인P "그런데 왜 그런분 밑에 계신 겁니까?"
유키나키P "(웃고선) 그냥요. 나는 sephiaP처럼 못해요. 나 맨날 휘둘리잖아요. 그런데 sephiaP는 그런 개성이 강한 아이돌들을 잘 통제해요. 결혼을 한 상태인데도 마찬가지고요."
카코 "그런데 그만큼 자신을 혹사시켜요. 미유씨가 불안해 하는 것도 그거고요."
카나데, 미카, 아리스, 후미카, 리카가 방송 스튜디오 안에서 이야기 할 그 시간, 모터홈
미유 "그때 사실 모두가 힘들어했어요. 팬분들도 꽤나 급감했을거에요."
송미현 "그러고보니 누가 그러더라. 지금 남은 팬들은 그 시련을 이긴, 그러다보니 떠나보내기 싫어하는 팬들이라고."
미유 "그나저나 346쪽은 만나보실 건가요?"
송미현 "이사회에서 그리 결정내렸는데, 어쩌니. 참."
결과를 듣고 당혹해하는 ESEJ 경영진 (20%)
과거 일로 털리는 패밀리어 트윈 (50%)
유키나키P "진짜 풀 전개구나."
마유미 "이 정도면 거의 쓰로틀을 다 연거 아닌가요?"
메카닉 "사실상 다 연거죠. 경주차 자체적으로 열수 있는 쓰로틀은 모두 개방한 거라 봐야죠."
미나미 "오후 1시면 프로듀서가 타는거죠?"
유카 "네."
미유 "(애 둘 중 1명을 안고 1명은 업은 채) 잘 되어야 할텐데요."
유카 "(미유를 보고서) 안 시끄러워요? 모터홈에 들어가 계세요. 남편분 거기서 쉬시잖아요."
미유 "드, 들어가야죠."
유이 "그런데 미요쨩과 호타루쨩은?"
후미카 "방송실로 가던데요?"
같은 시간 도쿄도
슈라P "야 하울아, 인터넷 켜봐, 지금부터 남은 시간이라도 시청하게."
하울P "sephia 파이센 몇시 주행인데요?"
슈라P "1시부터라네."
시키 "그때부터 보면 되는거 아냥?"
슈라P "거 리나씨가 11시부터라더라. 제대로 봐야 제맛이지."
프레데리카 "우우, 그거 어려운데~"
마유 "맞아요. 그 시간에 프로듀서씨와 꺄아꺄아 대는게……."
슈라P "미요 해설이다."
미요 "(영상에서) 지금 스트레이트 구간의 경우에는 거의 전개를 했다고 봐야 하는게, 이미 송미현 총감독이 마지막 타임이라고 최고 한도로 달리라고 했거든."
호타루 "(영상) 그럼 사고만 안난다면……."
미요 "(영상) 역전도 가능하지 않을까?"
슈라P "야, 호타루가 중계하네. 말 잘하는구만~"
하울P "파이센 진짜 훈련 잘 시키네요. 호타루 쟤 방송쪽으로 보내려나?"
슈라P "사실 호타루 최대의 문제가 뭐냐면, 방송에서 안 받아준다는 거야. 지금이야 우리쪽 팬들의 공세가 세니까 그렇지. 그런거 없어봐, 누가 불러줄까? 저주받은 애라고 조롱당하는데?"
하울P "그러고 보니 그렇네요."
하루토 "얼핏 들었지만 그 정도인가?"
슈라P "346 이전에도 진짜 여러곳을 돌아다녔는데, 사장이 사고로 죽거나, 회사가 부도나는 등 해서, 제대로 데뷔도 못했지. 그렇게 346으로 겨우 들어갔는데, 315에 합병되는 바람에 거기 있다가 유키나키P가 여기로 가자해서 온건데, 여기도 폭탄 떨어졌네."
같은 시간, 방송 스튜디오 2번
미요 "(잠시 마이크를 막고) 쉽지 않지?"
호타루 "네."
미요 "그래도 잘했어. 전에 카코쨩하고 총괄 프로듀서에게 그랬잖아. 라디오 퍼스널리티 해보고 싶은데, 안불러준다고."
호타루 "그걸 어떻게 아셨어요?"
미요 "미야기에서 그 이야기 하던데? 그리고 알잖아. 나 카코쨩, 유키쨩하고 유닛활동한거."
호타루 "아……."
미요 "그러더니 나보고 같이 마이크 잡을 기회 준다고 하더니, 이거일 줄은 몰랐어."
(모니카, 부스 밖에서 웃으면서 OK 사인을 보냄)
미요 "잘 됐다는 거네. 자, 그럼 호타루쨩이 한번 영상을 보고 현재 상황을 설명해줘."
호타루 "아, 네."
오전 9시, 방송 제1부스
미카 "바로 옆 부스에서는 미요하고 호타루가 경기 중계를 하고 있는데……."
카나데 "이거 저거야, 호타루쨩 라디오 퍼스널리티 도전.(웃음)"
후미카 "호타루…… 씨가요?"
카나데 "응. 방송에서 호타루쨩을 잘 안불러주잖아. 불러줘도 카코씨하고 셋트로 묶는데, 뭐."
아리스 "그러고보니 그 이야기를 들었어요. 저주받은 아이라고 하면서 막……."
카나데 "물론 카코씨하고 세트로 묶는게 그 사람들 나름의 요청이긴 한데, 호타루 개인으로도 충분히 메리트가 없는건 아닐텐데, 왜 그렇게 안하나 몰라."
후미카 "연예계…… 불문율인 모양이더라고요."
미카 "그런거 같아. 그런데 우리 이거 냉방기 돌리는거 맞지?"
카나데 "응, 10분 쉬고 오토하씨하고 플라워리에게 맡겨볼까?"
미카 "으으, 오늘 아침부터 이게 뭐야, 난 신나게 털리고……."
리카 "아하하, 언니, 괜찮아?"
후미카 "그냥 저하고 아리스, 오토하씨가 들어가면 안될까요?"
카나데 "어떤일이 벌어질 줄 알고……."
오전 9시, 팀 모터홈 앞
기자 "전날 방송에 대해 346쪽의 반발이 큰거 같은데요."
송미현 "맞아요. 반발은 클거라 예상합니다. 물론 이건 이사회의 결정 전에 나온거라, 저희도 할 말은 없어요."
기자 "346의 반발에 대한 대응은요?"
송미현 "(고민 후) 다각도로 검토할 겁니다. 자본제휴 제안도 할거고요. "
기자 "자본제휴면 어떻게 하시는 겁니까?"
송미현 "본사 주식 일부와 346 주식 일부를 맞교환하는 타입이 될 예정입니다. 물론 시간은 걸리겠지만요."
sephiaP '(세수를 하다가) 눈이 이상해. 왜 후미카의 눈처럼 색이 변했지? 후미카에게 물드나? 오늘 경기 끝나고 상담 받아봐?'
유미 "프로듀서, 무슨 일이야?"
sephiaP "아, 아냐, 유미야. 고글좀 하나만 구해줘."
유미 "엥? 웬 고글?
sephiaP "일단 구해줘."
유미 "지금?"
sephiaP "응."
sephiaP '손에 나타난 에인헤랴르의 문장, 그리고 푸르게 변한 눈, 이거 어떻게 되는 거 아냐??'
결승 후반부의 아침 (75%)
괴짜P / 몬타나 : (잠시 쉬는 듯 양다리를 책상 위에 올리고는) 어우, 피로해라...
하야토 : (게임기 패드를 잡은 채로) 수면실 가서 좀 자다 오는게 어때?
괴짜P / 몬타나 : 전 거긴 그닥...거기에 저 코까지 골아서요.
하야토 : (알겠다는 듯한 목소리로) 아.
하루나 (HJ) : (도넛 박스가 든 봉지를 들고 들어오면서) 돌아왔어...
시키 (HJ) : 슈콧치가 사줬슴까?
하루나 (HJ) : (테이블 위에 두고는 앉으면서) 다시 사러 나가는 길에 또 만나서. 마음대로 먹어서 미안하다고는 하는데, 난 아직도 영...
괴짜P / 몬타나 : 결과적으로는 돌려받았으니 된거죠.
쥰 : (책 보다가 양다리 다 책상 위에 올린 괴짜P를 보고는) 그나저나, 프로듀서 씨는 그 자세가 편하세요?
괴짜P / 몬타나 : (다리를 한번 꼬고는) 생각보다 편하다고요? 게다가 제 책상이니까...
쥰 : 진짜 넉살 한번 좋으시네요...
괴짜P / 몬타나 : ...뭐 이건 이렇다 치고, 다들 이번 주말에 시간 나는 분 계십니까?
하야토 : 갑자기 그건 왜?
괴짜P / 몬타나 : 저 서킷 갈 일 생겨가지고요.
쥰 : 네?
시키 (HJ) : 에?
하루나 (HJ) : (도넛을 먹으려다 말고는) 음?
하야토 : (잠시 일시정지 해놓고는) 서킷이라고?
괴짜P / 몬타나 : 네. 잠시 이케부쿠로 씨와 개조한 차 테스트해 볼 일 있어서요. 오기 싫으심 굳이 오지 않으셔도 되기는 하는데... 어떻습니까?
쥰 : 일단 전 주말에 시간이 안나요. 친척집에 가봐야 해서...
하야토 : 난 글쎄...그때 가봐야 알 거 같은데.
하루나 (HJ) : 난 주말때 집에 있어야 해서. 그간 밀린 집안일 해야하거든.
시키 (HJ) : 전 그때 시간 나여.
괴짜P / 몬타나 : 그럼 일단 후유미 씨와 와카자토 씨는 안되고... 사카키 씨는요?
나츠키 (HJ) : ...쥰과 동일해.
괴짜P / 몬타나 : 그럼 못가는 사람은 셋이고, 아키야마 씨는 어찌 될지 모르는데다... 이세야 씨만 시간 나신다는 거죠?
시키 (HJ) : 그러긴 한데... (이때 뭔가 생각난 얼굴로) 아, 지금 생각해보니 안될거 같슴다.
괴짜P / 몬타나 : 에?
시키 (HJ) : 이번 주말에 쿠마모토 현 쪽에 쿠맛치 컨벤션이 있어서 말임다. 그거 가봐야 해서여.
하루나 (HJ) : (도넛 하나를 집어먹으면서) 그러고보니, 시키 너 그 곰 캐릭터 굿즈 많이 모았었지? 그러다가 파파라치에게 찍힌 적도 있고...
시키 (HJ) : 그래도 쿠맛치가 좋은 걸여.
괴짜P / 몬타나 : 허, 그렇담 별 수 없죠. 취미 생활은 취미 생활이니까요.
하야토 : ...결국 시간 날거 같은 사람은 나 혼자 뿐이야?
쥰 : 그런거 같은데요.
괴짜P / 몬타나 : 일단 아키야마 씨도 상황 보셔야 할거 같다고 하니, 결론적으로는 모르죠.
하야토 : 그건 또 그렇지...
괴짜P / 몬타나 : (양다리 다 책상에서 내리고는) 뭐 잡담은 이쯤 두고... 다시 일해야겠습니다.
하루나 (HJ) : 서킷 중계하는 건 안 보려고?
괴짜P / 몬타나 : 그게, 다른 쪽은 몰라도 전 지금 사이온지 아가씨 올거 때문에 바빠가지고...
하루나 (HJ) : 아하.
괴짜P / 몬타나 : 대신 그...아리우라 씨한테 메세지로 신청곡 하나 찔러넣었죠.
시키 (HJ) : 뭣이길래 그럼까?
괴짜P / 몬타나 : 이번에 우리 연습하던 곡이요.
쥰 : ...김미 섬 러빈(Gimme Some Lovin')이요?
괴짜P / 몬타나 : 네, 스팬서 데이비스 그룹의 그거요. 행사 성격 생각해보면 그거만한 노래 없을걸요? 마침 데이즈 오브 썬더하고 러시같은 영화에도 삽입곡으로 쓰였겠다...기 전에 잠시만, 그러고보니 내가 무슨 버전으로 보냈더라...?
쥰 : ...까먹으셨어요?
괴짜P / 몬타나 : ...네. 원곡을 보냈는지, 리믹스 버전을 보냈는지, 다른 가수가 부른 커버 버전을 보냈는지, 아니면 이름 착각해서 ZZ 탑의 김미 올 유어 러빈 (Gimme All Your Lovin')을 보냈는지 생각이 안나요...
쥰 : 맙소사...
그렇게 시간이 지난 후, 후지 스피드웨이 특설 라디오 부스, 방송 시작 전인지 칸나가 신청곡 리스트를 확인해보고 있다.
칸나 : (신청곡 리스트를 확인해보고는) 일단 신청곡이...아, 이건 전 프로듀서 씨가 보내주신 거나보네. 곡명이... 테리 레이드의... Gimme Some Lovin'? 일단 신청곡이니 중간에 틀어보던가 해야겠고...
# 괴짜P, 칸나에게 무슨 노래를 보냈는지 기억이 희미한 상태. (10%)
칸나, 신청곡 리스트 확인하다가 괴짜P가 보낸 곡을 발견함. (90%)
@ 언급된 곡 목록
스팬서 데이비스 그룹 (The Spencer Davis Group)
Gimme Some Lovin' : https://youtu.be/c5xV0q81dCA
테리 레이드 (Terry Reid)
Gimme Some Lovin' / Days of Thunder OST Ver. : https://youtu.be/86UleiFNcOU
ZZ 탑 (ZZ Top)
Gimme All Your Lovin' : https://youtu.be/_k1VSeudgxA
오토하 "(칸나의 요청으로 곡을 들어본 후) 아, 이곡은 들어보긴 했어."
칸나 "그런가요? 오토하씨는 클래식 쪽이라서 모르실 줄 알았는데……."
오토하 "(고개를 젓고) 꼭 그렇지만은 않아. 음악을 한쪽만 파면 안된다는건 346시절부터의 철칙이니까. 영화 Days of Thunder, Rush에도 나왔고, 의외로 Notting Hill에서도 추격 장면에 쓰였고 말이야."
칸나 "영화 Notting Hill이요? 그럴리가 없을텐데요?"
오토하 "나도 자료를 보고 알았거든요. 칸나씨, 한번 게스트 불러볼래요?"
칸나 "게스트요?"
30분 후
레이카 "영화요? 종종 봤는데, 이 영화들은……. 내가 봤던가?"
클라리스 "모르……시나요?"
황연화 "안 봤어요? 안 봤으면 제가……."
레이카 "잠시만요. (Days of Thunder의 포스터 사진을 보고 생각한 후) 아 봤다. 맞아. 봤어. 예전에 비디오로 본 적 있었다."
클라리스 "보셨나요?"
레이카 "내가 사실 스톡카쪽은 잘 몰라요. 그래서 그냥 대충 넘긴 감이 있었거든요. 괜찮을까요? 어디로 튈지 모르는 이야기가 될거 같은데 말이죠."
클라리스 "주님께서 인도하실거니, 괜찮을겁니다."
레이카 "그런데 이거 담당 프로듀서님이……. 아, 오셨네요."
레이카 "오늘의 마지막 방송이네요."
선인P "그러게 말입니다."
레이카 "이사님 한창 마지막 주행 중인데……, 이건 제대로 못 보겠네. 시작하시죠."
레이싱 코스
장내 아나운서 "이글 스포츠 레이싱 재팬의 i30 N TCR, 1위와의 간격은 2랩차. 좁혀지지 않는 가운데, 송재일 선수, 마지막 불꽃을 태우고 있습니다."
장내 해설(=운영위원장) "그래도, 사실 모기업의 상황을 감안하면 잘 달리는 겁니다. 갑작스러운 논란이 컸고 또 타이어 교체가 쉬운게 아니라는걸 감안해도, 대단한 성적인건 틀림이 없습니다. 사실 더 대단한 건 그 뒤에 달리는 마크 X 경주차인데, Techno First RC350 경주차를 거의 따라붙었어요. 박수현 선수, 긴장의 끈을 놓을수 없단 말이에요."
피트
카나데 "(해설을 들으면서) 장난 아니다. 마지막까지."
후미카 "이 축제가 끝나면 프로듀서는 다시 정장을 입겠죠?"
미나미 "아니, 꼭 그렇지는 않을걸?"
루미 "응."
후미카 "어떻게 그렇게 단언하실 수 있죠? 미나미씨는?"
미나미 "우리 며칠전에 서류 정리한거 잊었어?"
후미카나데 "아!!!"
레온 "잊었나보네. 참."
방송 스튜디오
칸나 "그렇다면 보통 레이싱을 다룬 작품이라 해도 100% 레이싱만 나오는게 아니네요."
레이카 "그렇죠. 그런 의미에서 보면 러시, 일본명은 러시 - 프라이드와 우정이나, 데이즈 오브 선더의 경우에는 드라이버에 촛점을 맞춘거고, 세나나, 올 하순에 만나게 될 포드 대 페라리의 경우에는 말 그대로 전기 영화니까요."
히지리 "포드하고 페라리요?"
선인P, 무슨 영화인지 물어보라고 히지리에게 큐사인을 줌
히지리 "어떤 영화인가요?"
레이카 "영화 제목만 들으면 두 회사 창업주에 대한 이야기인가? 싶지만 그건 아니고요. 1966년도 르망 24시에서 포드가 페라리를 이기고 르망의 정상에 오르는 과정을 담은 이야기입니다. 자동차 경주 중 르망 24시를 다룬 영화는 1971년작인 스티브 맥퀸의 '르망'이 가장 대표적이고, 1964년작인 '24 heures d'amant', 이건 프랑스 영화죠. 또 이탈리아 영화인 'Le Mans, Shortcut to Hell'도 있고, 아시아권에서는 이상하게 없네요. 1991년에 마쯔다가 우승하고, 작년에 토요타가 우승했는데도 이 모양이에요."
오토하 "그럼 그 과정을 다룬거라는데,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레이카 "간단하게 말하자면, 엔쵸 페라리의 강한 자부심 때문이에요. 람보르기니가 스포츠카를 만든것도, 포드가 르망에 나선 것도 다 이 사람의 독설 때문이니까요."
클라리스 "사람의 욕심, 무섭네요."
레이카 "그러게요."
오후 3시
칸나 "네, 여기서 피트 한번 연결해 볼게요. 이제 경기도 끝났을텐데, 잠시 피트 연결해 보겠습니다. 피트 나와주세요."
레온 "네, 피트의 카미이즈미 레온입니다. 조금전부터 각 차량들이 체커를 받았는데, 종합 1등이, 오우 801주를 달린 GTNET의 GT-R GT3 경주차입니다. ST-X 클래스의 차량인데요. 지금 말씀드리는 순간, i30 N TCR 경주차가 체커기를 받으면서 마무리 주행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바로 Techno First RC350 경주차와 저희 마크 X 경주차가 연속으로 체커를 받아 마무리 주행을 하고 있는데요. 이번 대회에서 저희 이글 스포츠 레이싱 재팬은 ST-TCR의 i30N이 도합 729주를, 마크 X는 도합 719주로 들어왔습니다. 지금 막 피트월로부터 받은 정보에 의하면, ST-TCR의 경우 오우카 나기사 선수가 177주를, 요시나가 유키코 선수가 182주, 미후네 리나 선수가 181주, 송재일 선수가 189주를 주행해고, 마크 X의 경우 나카타 히데아키 선수가 165주, 다나카 미츠히로 선수가 180주, 마츠하라 미야코 선수가 182주, 박수현 선수가 192주를 주행한 것으로 나옵니다. 특히 막판에 송재일 선수나 박수현 선수는 거의 타이어가 갈릴 정도로 주행을 했다고 봐야죠."
오토하 "그래도, 2위인데, 괜찮은 걸까?"
레온 "이 문제는 송미현 총감독님에게 물어보죠. 감독님. 작년과 달리 성적이 약간 하락한 감이 있는데, 괜찮은 건가요?"
송미현 "아쉽긴 하죠. 하지만 별 수 없는거 같아요. 그래도 잘 한거에요? 드라이버 변동을 감안해야죠."
경기 종료, 클래스 2위 획득 (100%)
@2019 피렐리 슈퍼다이큐 제3전 후지 24시간 결과
#61 Eagle Sports Racing Japan i30 N TCR(ST-TCR) : 클래스 2위, 총 729주
A드라이버 : 송재일 - 189주, 베스트 랩타임 1분 52초 417
B드라이버 : 미후네 리나 - 181주, 베스트 랩타임 1분 51초 918
C드라이버 : 요시나가 유키코 - 182주, 베스트 랩타임 1분 51초 510
D드라이버 : 오우카 나기사 - 177주, 베스트 랩타임 1분 51초 109
#71 Eagle Sports Racing Japan Mark X GRX133(ST-3) : 클래스 2위, 총 719주
A드라이버 : 박수현 - 192주, 베스트 랩타임 : 1분 54초 517
B드라이버 : 마츠하라 미야코 - 182주, 베스트 랩타임 1분 54초 231
C드라이버 : 다나카 미츠히로 - 180주, 베스트 랩타임 1분 55초 013
D드라이버 : 나카타 히데아키 - 165주, 베스트 랩타임 1분 55초 509
참고 : 위 순서는 각각 지정순서임으로, 실제 출발 순서와는 차이가 있습니다.
@뒷이야기
코토카 "정말 치열하게 달렸네요."
송미현 "그래도 사고 하나 안 난게 다행이었죠."
유카 "작년에는 브레이크가 깨져서 진짜...(동태눈)"
송미현 "그런데 왜 그렇게 된거에요?"
유카 "저도 모르겠어요."
@뒷이야기 2
칸나 "공지할 거 있으시죠?"
레이카 "네, 당사 스포츠사업본부의 공지입니다. 2019년 6월 8일, 후지 스피드웨이에서, 이번주 주말이네요. 그, 당사 주관 성능테스트가 있습니다. 현재 중계는 검토중, 이고요. 아마, 구경하실 분들은 저희 회사 홈페이지에 이벤트 게시판에 오셔서, 댓글로 왜 구경하고 싶은지를 남겨주시면, 6월 6일에 추첨을 통해, 발표하도록 하겠습니다. 참고로 엔터테인먼트 사업본부 1과 FC 회원분들은 제가 알기로는 그날 FSW에서 따로 이벤트가 있는거로 아니까, 신청하지 마세요."
히지리 "에? 뭔데요?"
레이카 "FC 한정 사진촬영이라던데?"
히지리 "부럽다~."
오토하 "우리도, 아마, 잘되면 하겠지?"
칸나 "안 그래도 오토하씨 팬클럽쪽에서 검토한다는 이야기가 있었어요."
클라리스 "테스트는 어느 분께서 하시나요?"
레이카 "송재일 이사님이요."
4인 "(고개를 끄덕이면서) 아……."
오토하 팬클럽 회장 '이런거 좋지. 우리도 해볼까? 1과는 이미 다 받았을거 같은데…….'
오토하 팬클럽 회장 "그래가지고요, 그날 할 생각입니다만."
sephiaP "그날 아리우라씨 스케쥴이 문제잖아요. 라디오 일정은요?"
선인P "(노트를 보고선) 이번주는 없습니다. 사실 이번주 녹음일정은 그 지난번에 웹으로 나간 방송으로 대체하기로 해서 말입니다."
(그 말에 굳어버린 sephiaP)
유키나키P "sephiaP?"
sephiaP "회의 중인데 왜요?"
유키나키P "카코씨가 오토하씨로부터 이야기를 들었는지, 자기네도 끼워달라네요."
선인P "카코 자매님께서요?"
sephiaP "스케쥴 체크했어요? 그쪽 팬클럽은 알아요?"
유키나키P "공지해야죠."
sephiaP '이런 미친…….'
10분 뒤
송미현 "그래서, 1과하고 3과 2팀, 코즈믹 심포니 팬클럽 한정 사진 촬영을 FSW에서 한다고?"
sephiaP "네, 원래는 1과 한정으로 할 예정이었는데, 옆 건물 변호사님이, 다른 팬클럽과 이야기하다가 이게 퍼져서 그만……."
송미현 "시그니쳐 유닛 한정으로 가야 하는거 아냐?"
sephiaP "그런데 솔로들도 넣어달라고 해서 그만……."
송미현 "그런데 각과 시그니쳐 유닛을 보니까, 쟁쟁하던데? 통합적으로 보면 Lipps에 네 담당만 보더라도, 에인헤랴르에 발렌타인 로즈가 버티고 있고……."
sephiaP "후자는 바꿀까 생각 중이야."
송미현 "왜?"
sephiaP "(고개를 돌리고선) 발음하기 어렵다는 말이 있어서 발렌타인 뷰티로 가자는 사람이 있던데?"
송미현 "그건 내가 이야기 안할거니까, 잘 해보고, 2과는 슈라P 그 사람이 자랑하는 엔진이 있더라?"
sephiaP "거긴 좀 와일드하지. 실제로 주력 멤버진들이 한가닥 하는 편이니까."
송미현 "3과는 어째 복잡하네. 1팀은 일 하는거 맞니?"
sephiaP "(얼굴이 약간 굳어진채) 응."
송미현 "그래서 이걸 보면……."
통합 : Lipps(1과+3과+구 961계)
1과 - 에인헤랴르, 발렌타인 로즈
2과 - 엔진
3과
- 1팀 : 레이지 레이지
- 2팀 : 패밀리어 트윈, 다크 일루미네이트, 미스 포츈
괴짜P 직속 - High Joker
구 961계 - 하고로모코마치, 코즈믹 심포니, 비트 슈터, 뉴 웨이브
송미현 "이거 괜찮은거니?"
sephiaP "이대로도 잘 버텼어요.(웃음)"
송미현 "그런데 너 눈 괜찮아?"
sephiaP "눈?"
송미현 "그래, 어제 경기 거의 최후반부에 너 내내 고글 꼈잖아. 오늘도 다들 모르지만, 너 눈동자가 약간 푸르거든. 오늘 병원가."
sephiaP "가볼게요."
제1연습실
미나미 "프로듀서씨가요?"
송미현 "그런 모양이다. 좀 불안해보여, 너희들은 모르겠지만. 참."
후미카 "왜 그런지는 모르시고요?"
송미현 "모르겠어. 한번 가보라고 했으니까 너무 걱정말고."
시노 "문제가 없어야 하는데……."
송미현 "내 생각도 그래요. 오늘은 다들 쉬고요."
All "네."
대회 종료 후 다음날의 오전 (60%)
괴짜P / 몬타나 : (밴을 손보고 있는 미요를 보고는) 어떻습니까? 상태가...
미요 : ...피스톤과 벨브 로드 몇개가 그대로 작살나고...헤드도 쓸수 없는 상태로 망가진거 같아요, 그것 외에도 전체적으로 확인해봐야 해서, 아마 리프트 올려야 할지도 몰라요.
괴짜P / 몬타나 : 허 참... 수리하는데 좀 많이 걸리겠죠?
미요 : 부품 있나 확인해보고요.
괴짜P / 몬타나 : 엔진 헤드는 아마 미국에서 직접 공수해와야 할겁니다. ...하라다 씨가 오기 전에 보니까 디젤 차량이더군요.
미요 : ...이 차가 디젤 엔진을 쓴다고요?
괴짜P / 몬타나 : 대시보드 쪽 연료 게이지 보니 디젤 전용이라고 써져있더라고요. 달려있는게 아마 IH 쪽 트럭 엔진일거 같은데... 배기량까지는 잘 모르겠군요. 전 판매자한테 그거까진 못들어서...
미요 : IH요? 못들어본 회사인데...
괴짜P / 몬타나 : 아 그러니까, 인터내셔널 하베스터 사요. 지금은 나비스타 인터내셔널이란 이름으로 바꾼지 꽤 된거 같지만은...
미요 : (골똘히 생각해보면서) 으음... (이때 생각난 듯한 얼굴로) ...아아! 미국의 스쿨버스 제조사였죠?
괴짜P / 몬타나 : 그건 블루버드 사가 대표적이긴 한데...일단 그렇죠.
미요 : 그러니까... 이 차에 장착된게 거기서 만든 엔진이라는 것이고요.
괴짜P / 몬타나 : 포드가 그 회사 엔진 갖다 쓰고 같이 엔진 개발하기도 했으니까요. 내가 아는게 맞다면 말이죠...
미요 : sephiaP 씨가 이거 보면 기겁할지도 모르겠어요...
괴짜P / 몬타나 : ...난 되려 정반대일거 같은 생각이 드는데요? (이에 본인의 블루스모빌에 서있는 차들을 가리키고는) 되려 내가 놀랄게, 지금 내 블루스모빌 옆으로 쫘악 서있는 비싼 차들이... 저게 다 얼마야...
미요 : (괴짜P가 가리키는 방향 쪽을 보고는) 그건 또 그렇네요. 보통같으면 보기 흔한 광경은 아니니 만큼...
이때 지하 주차장에 왠 고급 SUV가 한대 내려오며, 괴짜P와 미요는 그걸 보더니 둘다 눈이 휘둥그래해진다.
괴짜P / 몬타나 : RR (= 롤스로이스)? 그 말인즉...
미요 : ...저도 누군지 알거 같네요.
그 기대 안지는듯 조수석 쪽에서 경호원이 먼저 내리고는 뒷문을 열더니 거기서 코토카가 내리며, 이에 약간 이야기를 주고 받고는 괴짜P 쪽으로 온다.
코토카 : (미소를 지어보이면서) 평안하신가요, 프로듀서 님.
괴짜P / 몬타나 : 아, 오셨군요. 아가씨.
코토카 : ...중요한 일 하고 계시는 중이셨나요?
괴짜P / 몬타나 : (바로 뒤에 있는 포드 밴 후드를 탕탕 치고는) 이 덩치만 큰 욕조때문에요.
코토카 : (잠시 보고는) ...저번에 구입하셨나요? 저번에 이쪽으로 왔을때는 없었던 거로 알아서...
괴짜P / 몬타나 : 지난 달 29일 쯤이요. 그때 타고 오다가 엔진 쪽에서 쇳소리가 나길래... 하라다 씨 말로는 엔진이 아주 갔다더군요.
코토카 : 그런가요?
미요 : 쉽게 말하자면 그렇고...나머지는 확인해봐야 해요.
코토카 : 아하...
괴짜P / 몬타나 : 일단은 어...아가씨는 저랑 같이 제 사무실로 갑시다. (이에 미요 쪽을 다시 보고는) 하라다 씨는 이거 문제 더 있다 하면 나중에 문자 날려주시고요. 그럼, 가보겠습니다.
미요 : 알았어요.
이후 괴짜P가 미요에게 맡기고는 코토카와 같이 엘레베이터 로비 쪽으로 들어가며, 잠시 후 사무실에 있는 두 사람이 나온다.
괴짜P / 몬타나 : (스케줄 표 건네면서) 이게 아가씨 스케줄 표고... 트레이닝 복은 갖고 오셨습니까?
코토카 : (스케줄 표를 받고는 확인해보며) 아, 그건 좀 있다가 저희 쪽 사람이 이곳으로 다시 오기로 했어요. 방금 전에 저랑 잠시 이야기 나누던 분 보셨죠?
괴짜P / 몬타나 : 아, 그 분이 갖다주신답니까?
코토카 : 네, 맞아요. ...일단, 좀 더 있다가 연습실로 가는거죠?
괴짜P / 몬타나 : 거기 나온대로요. 일단 그 전에 트레이닝 복이 빨리 와야겠지만은...
코토카 : (소파에 앉고는 보면서) 흐음...다른 일정같은 건 또 없나요? 야외 일정이라던지...
괴짜P / 몬타나 : (표정이 썩어가면서) 그런거면 제 밑에서는 기대 안하는게 더 나을겁니다. 제가 여기서 가장 일 못해요...
코토카 : 팬 싸인회나 팬 미팅 같은 거라도 전 꿋꿋이 해낼 자신 있는데...
괴짜P / 몬타나 : 그게... 다른 때면 모르는데, 지금은 왠지 그러면 안될거 같은 느낌이 확 들어서 말입니다.
코토카 : ...왜인가요?
괴짜P / 몬타나 : ...나 원래 감같은거 잘 안믿는데, 오늘따라 유독 그런 감이 많이 오더군요. 했다가는 뭔 사단 더 날거 같은...
코토카 : 아아...
괴짜P / 몬타나 : ...뭐 아무튼, 일단은 일정을 그리 짜둔 상태입니다... (이에 화재 전환을 해보면서) 뭐 그건 그렇고, 뭐 안마시렵니까? 입맛에 맞으실게 있으려나 모르겠는데...
코토카 : 전 아무거나 괜찮아요.
괴짜P / 몬타나 : 허, 뭐 그렇담... (이에 냉장고 쪽으로 가 문을 열더니 음료수 캔 하나를 꺼내며) 콜라 괜찮으시죠?
코토카 : 괜찮아요.
괴짜P / 몬타나 : (책상 쪽에다가 올리고는) 그럼 책상 위에 올려두겠습니다. ...전 좀 잠시 밖에 나가봐야할 거 같아서...그 덩치 큰 욕조때문에 아침을 제대로 못먹고 나왔더니...
코토카 : 저는 괜찮으니까, 나가보셔도 좋아요.
괴짜P / 몬타나 : 그렇다면... 가보겠습니다. (이후 사무실 밖으로 나간다.)
# 괴짜P, 밴을 미요에게 맡기고는 코토카에게 잠시 설명한 뒤 일찍 점심 먹으러 나간 상태. (60%)
V6 파워스트로크로 스왑시켯!!!(어?)
랄까... 보통 코치 모델은 가솔린 아니에요?? 웬 디젤??
미유 "와, 당신 차를 운전하는거 처음이네."
sephiaP "운전 잘 하네."
미유 "내리자. 고글 쓴 상태인데 괜찮겠어?"
sephiaP "보이는데에는 이상 없을거야."
15분 뒤
황연화 "음? 웬일이에요? 연락도 없었는데."
미유 "죄송해요, 선생님. 혹시 안과 볼 줄 아세요?"
황연화 "누구? 미유씨 문제인가요?"
sephiaP "아뇨, 제 문제에요."
황연화 "어제 대회 잘만 뛰던 사람이 왜 그래요?"
미유 "그게, 눈동자가 후미카쨩처럼 되어가는데요?"
마유미 "(지나가다가) 뭔 소리에요?"
미유 "말 그대로에요."
(sephiaP, 고글을 벗고 눈을 보여주고 황연화와 마유미 모두 얼어버린다)
마유미 '맙소사, 뭐야! 이거!'
황연화 "잠시 앉아서 쉬고 있어요. 사람 불러올게요!"
미유 "아, 네!"
30분 후
간호사 "송재일 환자분 들어오세요."
미유 "네!"
의사 "어서오세요. 닥터 황으로부터는 이야기 들었어요."
미유 "안녕하세요."
sephiaP "안녕하세요."
의사 "미후네 미유씨 맞죠? 남편분하고 같이 오신 모양인데요.
(미유, 말 없이 얼굴이 빨개지면서 고개를 끄덕임)
의사 "유명한 사람을 진찰하는 건 처음이네요. 일단, 환자분 눈상태를 볼 수 있을까요?"
(sephiaP, 말 없이 고글을 벗음)
의사 "의외네요. 갈색 눈동자가 왜 푸르게 변하지? 환자분 고향이 어디시죠?"
sephiaP "한국입니다."
의사 "한국이요? (잠시 고민 후) 나올 수는 있어요. 멜라닌 색소 부족으로 인해서 나올 수 있고, 그 사기사와 후미카양…… 이던가요? 아이돌분?"
sephiaP "제 담당이긴 한데요."
의사 '맙소사.'
의사 "보호자분께 말씀드릴께요. 일단 사기사와 후미카양이나 아나스타샤양처럼 눈동자가 푸르거나 인디고 블루에 속하는 경우를 벽안이라고 말해요. 말 그대로 푸른 눈. 지금 환자분은 어떻게 된 영문인지 모르겠는데, 보통 푸른 눈이 되는 경우는 멜라닌 색소가 부족해지거나, 아님 눈 색상을 결정하는 유전자가 모두 열성이어야지만 가능해요."
미유 "그럼 원인은……."
의사 "멜라닌 색소 부족일 가능성이 높지만 다른 경우도 배제 못해요. 일단 식이요법을 병행해 주세요."
미유 "네."
미유와 sephiaP를 떠나 보낸 후
황연화 "어때요? 유우나, 만나보니까."
의사(=유우나) "솔직히 멜라닌 색소 부족이라고 했지만, 같이 오신 분의 기도 보통은 아니에요."
황연화 "그걸 어떻게 알아요?"
유우나 "오면서 레나 당신이 이야기 했잖아요. 환자에 대해서요."
황연화 "나 아이돌 프로듀서란 것만 이야기했어요."
유우나 "그래서 확인했죠. 알고보니 '에인헤랴르'의 담당이던데."
황연화 "그런데요?"
유우나 "내가 그 멤버 중 1명 팬이거든요."
마유미 "(물을 마시다 체한 듯) 콜록콜록, 그래서요?"
유우나 "뭘 그래서에요? (웃음) 내가 말은 안 했지, 8일 1과 소속 아이돌분들 FC 한정 행사 있는거 구경가려고요."
황연화 "그거 신청했어요? Ms.키사라기?"
유우나 "1차 신청에 겨우 넣었어요. 꽃의 여신……, 아, 미안해요. 아이바 유미씨를 볼 수 있다는 생각에 설래긴 하네요."
황연화 "처방은 뭘 줬는데요?"
유우나 "식사. 멜라닌 색소 많이 들어간 거로 하라고 했어요."
sephiaP, 검사차 병원 방문 (30%)
슈라P "미요야, 90년식이면 버티겠냐?"
미요 "그러게. 프로듀서, 아, 왔어요? sephiaP?"
sephiaP "응."
슈라P "어제 보니까 눈색이 푸르게 변하던데 지금은 좀 나아졌나보네요."
sephiaP "아, 네. 그런데 무슨 일이에요? 리나가 내 사무실을 두 사람이 점거(?)했다길래."
슈라P "점거는 무슨 놈의 점거.(웃음)"
sephiaP "뭔 내용인데요, 그리고 하라다양은 왜요?"
미요 "그, 사실은 Mr.블루스, 괴짜P씨가 가져온 차량 말인데요."
슈라P "그 포드 밴."
sephiaP "1990년형 포드 이코노라인 말하는 거죠? 안 그래도 그거 모니카씨가 자료를 받아서 나하고 마츠자와 대표님에게 넘겼더라고요. 근데 보고 기겁하겠던데."
미요 "왜요?"
슈라P "배기가스 문제 때문이죠?"
sephiaP "네. 그거죠. 미요, 어떤 엔진이야?"
미요 "모르겠어요. 디젤이라고만 하던데."
sephiaP "1990년식 포드 Econoline이면…… 잠시만요."
슈라P "괴짜형씨 또 이상한거 끌고온거 아니에요?"
sephiaP "그게 골때리는 문제긴 한데, 잠시만……."
5분 후
sephiaP "XX! 이걸?"
미요 "찾았어요?"
슈라P "능력도 좋아요. 뭔 엔진인데요?"
sephiaP "디젤에 90년식이라고 해서 찾았는데 포드 E-350 클럽웨건이라네. 그런데, V8 7.3리터 International Havester IDI 엔진이라는데?"
미요 "7.3리터요?"
슈라P "한마디로 기름 먹는 하마네. 이거 직분사에요?"
sephiaP "아뇨. Indirect. 간접분사. 게다가 OHV 방식이에요."
미요 "맙소사……."
sephiaP "이거 배기가스 걸리겠죠? 하라다양?"
미요 "걸리고도 남죠!"
슈라P "이거 엔진 들어야 하겠는데?"
미요 "어차피 이거 엔진 상태 안좋아요. 헤드 나갔고, 피스톤과 밸브 로드도 작살 났어요. 시즈오카 현 팩토리에 정확한 상태 문의 가능할까요?"
sephiaP "걔들도 기절할거 같은데……."
6월 3일 저녁
괴짜P(몬타나) "Wait(잠깐), 이 사람들은 어디서 온 사람들입니까?"
sephiaP "내가 불렀어요. 우리 회사 스포츠 사업부 메카닉들이에요."
미요 "확인 가능하죠?"
괴짜P(몬타나) "조심해서 다루세요."
메카닉 팀장 "최악인데요. 이거."
sephiaP "어때요?"
메카닉 팀장 "실린더 블록도 거의 깨지기 직전인데요?"
미요 "상상 이상이네요. 이 상태로 야마구치에서 도쿄까지 끌고 온거라는데요."
메카닉 팀장 "게다가 이거 배기가스 상태도 되게 안 좋아요. 이거 지금 끌고 다니다간, 범칙금 많이 나올겁니다."
미요 "적용 규제는요?"
메카닉 팀장 "헤세이 22년 배출 가스 규제에 가깝고 주행을 위해서는 도쿄도 조례인 도민의 건강과 안전을 확보하는 환경에 관한 조례를 통과해야 할텐데…… 문제는, 이걸 맞추려면, 파워트레인과 흡배기부분을 아예 엎어야 할거고, 최악의 경우에는 다른차의 도입이 필요할 지경입니다."
sephiaP "(괴짜P를 보고서 한숨을 쉬면서) 맙소사. 그럼 지금 이 상태로는 거의 불가능 하다 이건가요?"
메카닉 팀장 "네."
sephiaP "대신할 후보로 올라올 차가 있나요?"
괴짜P(몬타나) "잠깐만, 그 정도로 최악이란 겁니까?"
미요 "네……."
괴짜P(몬타나) "What the F……(이런……XXX). 그럼 어떻게 해요?"
sephiaP "뭐 어떻게 합니까, 엔진을 가솔린으로 스왑하든가, 아님 최신 엔진으로 동원하든가, 아님 다른 차를 도입하든지 해야죠. 물론 가솔린이라고 해도 배기부분은 뜯어고쳐야겠지만……."
괴짜P가 도입한 차량 점검 결과를 놓고 나온 이야기 (60%)
슈라P "아, 맞다. sephiaP. 나 8일에 스케쥴 잡힌거 잊었네."
sephiaP "누구 스케쥴인데요?"
슈라P "엔진 그날 촬영 있어요."
sephiaP "TV?"
슈라P "응. 그래서 차만 놔두고 갈건데 이상 없죠?"
sephiaP "키하고 차만 두고 가요. 어딘데?"
슈라P "니가타현 로케 촬영이라 말이죠."
sephiaP "아, 알았어요(땀 흘림)"
괴짜P / 몬타나 : (문을 열고 나오면서) 집 가면 일단 씻던가 해야지... (이때 블루스모빌 옆에 세웠을 포드 밴이 없어진 걸 보고는 그대로 오면서) ...에? 이 욕조가 땅으로 꺼졌나? 어디로 간... (이때 뭔가 생각난 얼굴로) 아 맞다, 참...
이에 괴짜P는 전화를 꺼내더니 미요에게 연락하기 시작한다.
미요 : (수화기 너머로) 아, 괴짜P 씨인가요?
괴짜P / 몬타나 : ...내 밴 어디 갔습니까, 하라다 씨?
미요 : 아, 그게. 지금 우리 회사와 협력관계인 정비공장에 보낸 상태인데... 지금 저 외에도 sephiaP 씨와 제 담당 프로듀서하고 있는 상태에요.
괴짜P / 몬타나 : ...거기가 어딥니까?
미요 : 오시게요?
괴짜P / 몬타나 : 당연 그렇고 말고죠! 엄연히 그 차 주인은 난데!
미요 : 알았어요...일단 메세지로 위치 보내드리던가 할테니까, 일단 끊을게요.
괴짜P / 몬타나 : 알았어요. (이에 만사 다 꼬인거 같은 표정을 하고는) 가도 말 좀 하고 가지...
이후 괴짜P가 그대로 블루스모빌의 문을 열고는 탑승하더니 얼마 안있어 그대로 주차장 밖을 빠져나가며, 조금 시간이 지나 어느 정비공장 내부를 보여주기 시작하더니, 그곳의 문을 박차고 들어오는 괴짜P가 나온다.
괴짜P / 몬타나 : (정비공장 내부에 들어오고는) Wait, wait, wait, just hold it! who the heck is this guys? (잠깐, 잠깐, 잠깐, 잠시만! 이 사람들 다 누굽니까?)
sephiaP : (뒤돌아보고는 괴짜P인걸 확인하고는) 아, 이 사람들 내가 불렀어요. 우리 회사 스포츠 사업부 메카닉들이에요.
메카닉 팀장 : 안녕하십니까.
괴짜P / 몬타나 : 아, 네...
미요 : 일단 괴짜P 씨 가신 후 저와 제 프로듀서랑 sephiaP 씨와 얘기를 나누다보니 이렇게 되었는데...확인 가능하나요?
괴짜P / 몬타나 : (어쩔수 없다는 듯 한숨을 쉬고는) Bah...Alright, but careful that. (하아...알겠어요, 하지만 조심하라고요.)
sephiaP : (메카닉들을 보고는) 얘기 들었죠, 팀장님? 한번 확인해보세요.
메카닉 팀장 : 알겠습니다. (이에 같이 온 인원 몇몇을 보고는) 한번 보자고.
잠시 시간이 지난 후.
메카닉 팀장 : (영 안되겠다는 표정을 하고는) 최악인데요, 이거.
sephiaP : 상태가 어떤데요?
메카닉 팀장 : 헤드, 벨브 로드 뿐만 아니라, 블록조차도 깨질락 말락한 상태에요.
미요 : 상상 이상이네요. 이 상태로 야마구치에서 도쿄까지 끌고 온거라는데요.
괴짜P / 몬타나 : 중간에 뻗어가지고 견인차 도움 좀 받긴 했지만요...
메카닉 팀장 : 그거를 뺀다 해도, 이거 배기가스 상태도 되게 안 좋습니다. 이거 지금 끌고 다니다간, 범칙금 많이 나올 게 분명하다고요.
미요 : 적용 규제는요?
메카닉 팀장 : 헤이세이 22년 배출 가스 규제에 가깝고 주행을 위해서는 도쿄도 조례인 도민의 건강과 안전을 확보하는 환경에 관한 조례를 통과해야 할텐데... 문제는 이걸 맞추려면, 파워트레인과 흡배기 부분을 아예 갈아 엎어야 할거고, 최악의 경우에는 다른 차량의 도입이 필요할 지경입니다.
sephiaP : (괴짜P를 보고서 한숨을 쉬면서) 맙소사. 그럼 지금 이 상태로는 거의 불가능하다, 이건가요?
메카닉 팀장 : 지금 검사결과로는... 네, 불가능하다 봐야죠.
sephiaP : 대신할 후보로 올라올 차가 있나요?
괴짜P / 몬타나 : 아니, 딱히 없는데... 지금 그정도로 상태가 메롱이란겁니까?
미요 : ...네.
괴짜P / 몬타나 : (제대로 기막힌 듯 뒷골을 잡고는 욕까지 하면서) God the sonuva f(삐 -)in' damn it! (이런 (삐 -)같은 경우가 다 있나!) 레몬 카란건 알았어도 이 정도였을 줄이야... 다른 방법 없겠습니까?
sephiaP : 뭐 어떻게 합니까, 엔진을 가솔린으로 스왑하든가, 아님 최신 엔진으로 동원하든가, 아님 다른 차를 도입하든지 해야죠. 물론 가솔린이라고 해도 배기부분은 싹 다 뜯어 고쳐야 하겠지만요...
괴짜P / 몬타나 : 다른 차는 도입 할 수가 없을 ㄱ... 아니, 전혀 못합니다. 이거 내 비상금 다 털어서 산거라서 폐차장 보내기엔 엄청 아깝다고요...
메카닉 팀장 : 그럼 어찌 하시렵니까?
sephiaP : 그러니까요, 어찌 하려고요?
괴짜P / 몬타나 : (좀 생각하고는 대답하며) ...며칠만 시간 주십쇼. 그 대신 그동안 저 덩치 큰 욕조 페인트 좀 새로 칠해주던가 해주시고요. 디자인은 대략... (이에 서류가방을 뒤적이더니 뭔가 하나를 보여주고는) 이렇게요?
sephiaP : 잠시 이리 줘봐요. (이때 괴짜P가 건네자 한번 보더니 뭐라 형용할 수 없는 표정을 짓고는) ...이게 뭐에요, 도대체...?
괴짜P / 몬타나 : 뭐긴요, 커스텀 밴이지...
미요 : (괴짜P가 건넨 것을 한번 보고 역시 뭐라 형용할 수 없는 표정을 하고는) ...이렇게 만드시겠다고요?
괴짜P / 몬타나 : 이미 애프터마켓 파츠도 주문했는걸요. 아마 20일 정도면 도착할지도 모르는데...
sephiaP : 앞으로 담당 아이돌들 태우고 다닐 차량에 이렇게까지 만드는건 좀 아니라고 보는데...
괴짜P / 몬타나 : 그래도 이정도면 튜닝 중에서도 얌전한 축이라고요. 나도 너무 요란한 건 싫고. 결정적으로, 저 차 서류상으로는 제 소유잖아요? 그러니 어찌 하든 결국 차주 나름이죠.
sephiaP : (졌다는 표정을 하고는) 알았어요, 그래도 난 책임 전혀 못져요.
미요 : 저도 이건 좀...
괴짜P / 몬타나 : No worry 'bout it, eh? (그건 걱정말라고요, 네?)
슈라P : (마침 돌아오면서) 나 돌아왔...에, 형씨 왔어요?
괴짜P / 몬타나 : 이게 누구 차인데, 당연 나도 왔죠.
슈라P : 뭐 어떻게 된건데요? 지금 미요나 sephiaP나 표정이 영 거시기한데...
sephiaP : 그건 내가 나중에 설명하던가 할게요, 슈라P...
괴짜P / 몬타나 : ...일단 나 먼저 돌아가보던가 할게요. 나 지금 집가서 빨랑 쉬고 싶은지라...
sephiaP : 알았어요...그럼 가보던가 하세요.
그렇게 대략 며칠이 지난 후, 6월 6일.
괴짜P / 몬타나 : (머리를 긁적이면서) 흐음... 가솔린으로 갈기에는 연료 라인 자체를 갈아야하고... 엔진... 엔진... (이때 생각난 표정으로) 아하! 그게 있었지...
잠시 후, 휴게실.
미요 : ...포드 슈퍼 듀티 시리즈에 장착되는 디젤 엔진이요? 거기 달리는게 파워스트로크 계열이긴 한데...
괴짜P / 몬타나 : 네, 그거요.
미요 : ...거기 달리던 건 6.7리터 V8인 것으로 아는데...그건 왜요?
괴짜P / 몬타나 : (즉답하면서) Why, It's V8! (V8이잖아요!)
미요 : (참으로 간단히 대답하는 괴짜P를 보고는 어이 없는 듯한 얼굴로) V8이라서 그렇다고요?
괴짜P / 몬타나 : Just kidding. (농담입니다.) 그래도 기왕 엔진 새로 낄거, 뭔가 힘이 넘쳐나는게 좋지 않겠습니까? 그 엔진이면 딱 좋을거 같은데...
미요 : 그거 말고 차라리 다른 엔진은 어때요? F-150에 달렸던 3.0리터나 트랜짓에 달렸던 3.2리터 엔진이라던지...
괴짜P / 몬타나 : (티가 날정도로 표정이 안좋아지면서) 그건 좀...
미요 : (대충 표정을 읽고는) 출력이 모자라서 그렇단 거죠?
괴짜P / 몬타나 : 대충 말하자면, 네.
미요 : 그럼 보스 V8이나 F-450 이상부터 달린 트리톤 V10은요?
괴짜P / 몬타나 : 그건 나도 생각해보긴 했는데...연료 라인을 통째로 갈아야할걸요. 그게 더 힘들거 같은데...
미요 : 그래요?
괴짜P / 몬타나 : 그렇죠.
미요 : (결국 한숨을 쉬고는) 하아... 알겠어요, 일단 좀 있다가 제가 sephiaP 씨에게 따로 말해보던가 할게요.
괴짜P / 몬타나 : 허어...그럼 전 다시 일하러 가볼게요. 뭐 있으면 나 다시 불러줘요.
미요 : 알았어요. (이에 괴짜P가 나간 걸 본 뒤 아무리 생각해도 영 이해가 안되는 듯한 얼굴로) ...6.7 파워스트로크 V8 엔진이라고...? 그 상용차 엔진이나 다름 없는 걸...?
# 괴짜P, 밴을 튜닝할 생각인듯한 모양. (CUSTOM VAN%)
@ 괴짜P가 구상해둔 건 아래것과 비슷하다 보면 되겠습니다...
리나(=리리스) "네? 그게 진짜에요?"
미요 "그렇다니까요. sephiaP는 어디갔어요?"
리나(=리리스) "오늘 촬영 거의 막바지라서 작정하고 체크하시겠다고……."
미요 "괴짜P씨, 무슨 생각을 하시는지 모르겠어요. 파워 스트로크 V8이면, 거의 상용 엔진인데……."
리나(=리리스) "확실히 그 분이 파워 스트로크 V8이라 하셨나요?"
미요 "네."
리나(=리리스) "그 차 변속기는요?"
미요 "아, 그게, 아마…… 4단 오토던가?"
리나(=리리스) '엑……. 그럼 변속기도 갈아야 할텐데?'
미요 "(리나의 표정을 읽고선) 뭐, 또 갈아야 해요?"
리나(=리리스) "미션요."
미요 "(어이가 없다는 표정으로) 네??"
치바현 모처
sephiaP "뭐? Ford Super Duty의 Scorpion Diesel V8? 그 양반이 그걸 쓴데요? 아니, 씨! 그거 분명 메카닉 애들이 말릴걸요? 내 생각이지만, 차라리 트리톤 V10이 나을지도 몰라요. 아니, 무슨 슈퍼 듀티용 엔진을 올려요, 차라리 E시리즈 컷어웨이에 들어가는 놈을 쓰지!"
미요 "(전화 반대편) 그런데 그런 이야기를 하니 저도 당황스럽죠."
sephiaP "왜 하필 스콜피온 디젤 V8이래요?"
미요 "(전화 반대편) 그게, 트리톤이나 보스로 가면 연료라인 자체를 갈아야 해서 그런다네요. 둘 다 가솔린이잖아요. 그리고 하필이면 그녀석들이 E시리즈 컷어웨이에 들어가는 엔진이고요."
sephiaP '아, 이런. 맞다. 그 차 엔진, 디젤 엔진이랬지.'
sephiaP "(머리를 긁적거린 후) 잠깐, 현용 F-150의 3.0이나 현용 트랜짓의 3.2리터 디젤 있잖아요?"
미요 "(전화 반대편) 그거 추천했더니 그거 출력 떨어진다고 싫데요. 3.0은 250마력에, 3.2는 185마력이잖아요. 그리고 이왕이면 힘 좋은게 좋지 않냐던데요?"
sephiaP "캑! 어차피 IDI 엔진도 185마력밖에 안 됐구만!"
미요 "(전화 반대편) 그 스콜피온? 그거 450마력이니까, 이왕이면 힘 좋으니 그거 쓰고 싶다던데요."
sephiaP "그거 미션은요?"
미요 "(전화 반대편) 변속기요? 그거 4단 자동인거 같던데, 슈퍼 듀티에는 뭐가 들어가요?"
sephiaP "알잖아요. 요즘 나오는 슈퍼 듀티면 그거 변속기 갈아야해요. 그건 나보다 하라다 양이 더 잘 알잖아요. 나 젠쿱 개조하다가 그쪽 도움 꽤 많이 받았구만."
미요 "(전화 반대편) 맙소사……. 맞다. 지금 말한 엔진. 그게 파워 스트로크 V8이에요? 다른 엔진을 말하는거 같아서……."
sephiaP "2011년 이후에 나온 슈퍼 듀티에 들어간 엔진 맞아요. 별칭이 스콜피온 디젤 V8인데, 포드 독자 개발이고요."
미요 "(전화 반대편에서 자료를 보고선) 아, 그렇네. 그 나비스타하고 공동 개발한게 아니라 포드 독자다. 이거죠?"
sephiaP "네."
미요 "(전화 반대편) 어떻게 해요? 일단 홀드 시켜요?"
sephiaP "미션 갈아야 할 수 있다고 전해주세요. 그 차가 수동이면 상관 없을텐데, 문제는 수동이면 미국이 아니라 멕시코에서 들여와야 할지도 몰라요."
미요 "(전화 반대편) 진짜로요?"
sephiaP "확인해 봐야지만요. 일단 홀드해 주세요. 엔진에 변속기에, 심지어는 배기 시스템까지 현재 규정에 맞춰서 손을 봐야 하니 대공사, 아니, 그냥 새로 만드는 수준이 될지 모르니까요."
미요 "(전화 반대편) 알았어요."
모니카(=프레이야) "난리도 아닌가 보네요."
sephiaP "아니, 그 Mr.블루스라고, 왜 그 사이온지 양 담당 있잖아요."
모니카(=프레이야) "네."
sephiaP "그 양반이 얼맞전에 밴을 하나 들여왔어요."
유미 "지하 주차장 한쪽에 있던 그 포드 밴?"
sephiaP "응, 그거."
아이코 "그거 어디 갔어요?"
sephiaP "우리 회사 지정공장. 내가 슈라P에게 그 이야기를 했더니 그 양반도 어이없어 하더라."
6월 3일 저녁 7시 30분 경, 도쿄도 모처
슈라P "환장하네. 엔진은 작살 났다고요?"
sephiaP "그렇죠."
미요 "그걸 또 튜닝하겠다고 하니까요."
슈라P "그래서 이런 스타일로 한다라, 담당 아이돌들 표정이 예술일거 같은데……."
메카닉 팀장 "그런데 이런 스타일로 도색을 해 달라 하니……."
sephiaP "전체적으로 녹이 심한가요?"
메카닉 팀장 "봐야 할 거 같습니다만, 아무래도 방청까지 해야 할거 같습니다."
슈라P "X됐구만."
sephiaP "다음 라운드 일정은 언제죠?"
메카닉 팀장 "슈퍼 GT는 이달 말 태국 라운드가 있고, (미요 "와, 태국까지 간다고요?" 메카닉 팀장 "네.") 슈퍼 다이큐는, 아시잖습니까? 7월 20일 오토폴리스, 그리고 TCR 재팬 시리즈는……."
sephiaP "아, 이건 22일 스고전이네요. 난리났네요."
메카닉 팀장 "팀원들 피를 토할지도 모릅니다."
슈라P "어쨌든 뭐로 할지는 모르잖아요?"
sephiaP "그렇죠."
메카닉 팀장 "외주를 줄까요?"
sephiaP "이건, (고민 후) 외주 주세요. 답 없습니다. 마츠자와 대표님껜 제가 보고하죠."
통화 종료 후, 도쿄 미나토구 신바시
괴짜P(몬타나) "Huh, 일단은 sephiaP씨가 올때까지 대기한다, 이건가요?"
미요 "미션도 바꿔야 할 수 있다네요. 엔진은 기본이고."
괴짜P(몬타나) "My God……. 변속기까지 바꿔야 한다 이거군요."
미요 "게다가 최근의 배기가스 규제를 감안하면, 거의 새로 만드는 수준이라는데요?"
괴짜P(몬타나) "What?? (제대로 기막힌 듯 뒷골을 잡고는 욕까지 하면서) God the sonuva f(삐 -)in' damn it! (이런 (삐 -)같은 경우가 다 있나!)"
미요 "봐야 알겠지만 대 공사가 될지도 모른다고 해요."
리나(=리리스) "하라다씨, 잠시만 저 좀 뵈요."
미요 "미후네씨?"
괴짜P(몬타나) "미후네씨 동생 분께서 무슨 일로요?"
리나(=리리스) "프로듀서님 지시로 확인했습니다."
스포츠 사업본부, 마츠자와 유카의 사무실.
미요 "EGR에, DPF에, SCR까지? EGR은 대형 상용에서는 없애는 분위기라 쳐도, DPF에 요소수, 우리 시즈오카 팩토리에 DPF 재생장치 없죠?"
유카 "제가 알기로는…… 없는거로 알아요. 왜냐면, 이사님쪽 스프린터는 메르세데스쪽에서 작업을 하거든요. 이거 찾는게, 만만치 않겠네요. 맙소사."
괴짜P(몬타나) "왜 메카닉 담당이 그런 말을 했는지 이제 이해가 가는군요. 참."
유카 '튜닝 하는게 난공사겠네.'
미요 '그러니까요.'
유카 "왜 이사님이 이 차 튜닝은 외주 업체 알아보라고 했는지 알겠네요. 요소수 탱크도 필요하네."
레이카 "와, 충격이네요."
리나(=리리스) "저도 할 말을 잃었습니다."
괴짜P의 말을 들은 관계자들의 멘붕 (OMG%)
@괴짜P가 들여온다 한 엔진은 이겁니다.
미나미 "그나저나 오늘 누가 그러더라고요."
모니카(=프레이야) "네?"
미나미 "346은 사실상 히로시마를 잃은 꼴이라고."
후미카 "분명, 그 이야기를…… 저도 들었어요."
모니카(=프레이야) "무슨 말일까요? 그 의미는……."
유키나키P "되게 간단한 의미인데요."
모니카(=프레이야) "네?"
유키나키P "(파일 하나를 꺼내 모니카에게 보여주면서) 이게, 그 sephiaP씨나 슈라P씨가 346에서 이탈하기 전의 아이돌 파일입니다. 지금은 아이돌 활동을 그만 둔 유진씨나 해나씨도 여기 있고요."
류해나 "아, 진짜 의외다."
모니카(=프레이야) "오, 정말이네요."
주니 "아, 너무 성숙하게 찍혔어."
유키나키P "(피식 웃고선) 여기 보시면, 다른 분들 출신지는 이제 346에도 그쪽 출신인 아이돌분들이 있는데, 히로시마만 없습니다. 딱 3분이에요."
모니카(=프레이야) "닛타씨, 와쿠이씨, 무라카미양 뿐이네요."
토모에 "나?"
모니카(=프레이야) "네, 닛타씨나 와쿠이씨는 프로듀서님 직속이라, 이적 자체에는 문제가 없었던 거로 아는데, 무라카미씨는 그렇지 않았던데요."
토모에 "내? 내는 왕보스가 직접 왔던디."
모니카(=프레이야) "와, 왕보스요?"
토모에 "sephiaP. 내는 그 양반을 그리 부른다. 우리 프로듀서는 보스고."
모니카(=프레이야) '아, 그러고보니 무라카미씨 집안이 보통 집은 아니었지.'
토모에 "글게, 언제즉이더냐~ 그 미시로가 315 아들에게 강제로 합병되가, 내는 고향집에 가뿔고, 우리 보스는 검찰 놈들이 막 조사하던 때인데……. 마, 내량 동향인 사람 아무나 좀 불러와주소!"
5분 후
미나미 "나는 왜, 토모에쨩."
토모에 "마, 내 좀 도와주라. 미나미는 왕보스 직속이잖어."
모니카(=프레이야) "그러고보니 사건 초기에 미나미씨 고생은 이만저만 아니었죠."
미나미 "네, (한숨을 쉰 후) 한참 프로듀서씨가 수사 대상이 되서 이만저만 고민이 아니었거든요. 그때 슈라P씨가 제안을 한 거에요."
모니카(=프레이야) "뭔 제안요?"
미나미 "경호원으로 자신을 쓸 생각 없냐고."
모니카(=프레이야) "네? 죄송하지만 잘못 말한거 아니시죠?"
미나미 "(싸늘해진 표정으로) 진짜에요."
모니카(=프레이야) "미, 미안해요. 그런데 의외네요. 그 분이 그런 제안을 하시다니."
미나미 "그 때 워낙 프로듀서님이 시달리셨으니까요."
모니카(=프레이야) "그럼 어떻게 무라카미씨를 스카웃 하실 생각을 하신건가요?"
토모에 "마, 우리 보스가 전화를 한 겨, 다시 해볼 생각 없냐. 근디 울 아버지가 만나서 이야기 하자 그런겨."
미나미 "슈라 프로듀서님이 여러곳에 전화를 돌렸는지, 프로듀서님과 대화를 나누시면서도 표정이 굳으신거 같았어요. 사실 이미 사건 터지고 얼마 안 된 작년 2월부터 프로듀서님이 회사 차린다고, 막 이래저래 뛰어다니시더라고요. 그래서 슈라 프로듀서님과 하울 프로듀서님하고도 이런저런 대화를 하시고……."
토모에 "그라가 왕보스하고 같이 오셨더라."
모니카(=프레이야) "그럼 슈라P씨의 경우에는 당시 사건으로 인해 아이돌분들이 뿔뿔이 흩어졌다가 다시 모이신거네요. 프로듀서님과 달리."
(미나미&토모에, 고개를 끄덕임.)
모니카(=프레이야) "그러면 그래서 프로듀서님이 히로시마로 가신건가요?"
토모에 "응, 울 아버지하고 이야기 하는디, 거기서 왕보스가 사건 다 설명하고 난리도 아니었어. 그 와중에 내는 이야기 듣다가 얼굴이 빨개져가 방으로 급히 들어가뿔고."
미나미 "뭔 이야기였길래……."
모니카(=프레이야) "무라카미양이 들어서는 안 될 이야기인가 보네요. 아하하하……. 그럼 최종 계약은요?"
토모에 "왕보스가 얼마 뒤에 왔다더구만. 우리 보스가 뻗었던 날에 직접 기차를 타고 왔다는 겨. 그래가 울 아버지가 승인해 주고 지금 신사옥 그 부지도 얻은거라던디?"
모니카(=프레이야) "오, 그래요? 난 처음 알았는데."
미나미 "맞아요. 변호사님하고 프로듀서님이 같이 가보셨었어요."
모니카(=프레이야) "결과적으로 그 논리가 성립하는 군요."
sephiaP "맞아요. 모니카씨, 구 346 소속 중 히로시마 출신은 미나미, 루미씨, 토모에 3명 뿐인데 셋 다 여기 있으니까요."
모니카(=프레이야) "그런 이야기가 나올 만 하겠네요. 그건 또 처음 알았네. 참, 다른 지역 출신들은 346에도 있는거 맞죠?"
리나(=리리스) "네."
sephiaP "그렇죠. 다 있는 거로 아는데……, 아니다. 이와테현도 346엔 없다."
리나(=리리스) "아, 그러고 보니……. 오이카와씨, 이치노세씨, 미유 아가씨 뿐이구나……."
촬영장에서 들은 이야기 때문에 나온 이야기 (50%)
괴짜P / 몬타나 : (책상 위에 양다리 다 뻗어 올리고는 코골며 자면서) 거걱....거거어어걱....으음...
슈라P : (들어오면서) 형씨, 잠시 볼일... (이에 코골며 자고 있는 괴짜P를 보고는) 이 형씨 진짜 엄청 편하게 자고 있네... (이에 다가와서는 마침 근처에 있던 마이크로폰을 들더니 큰소리 고함을 지르면서) 일어나요!
괴짜P / 몬타나 : (제대로 깜짝 놀라 경련을 일으키는 것마냥 난리치며 일어나면서) 아아아아악!!!! 아악!!! 으아아악!!! (이에 정신을 차리자 눈 앞에 슈라P가 있는걸 보고는 짜증을 내며) 아이씨, 진짜...! 뭡니까!? 한참 잘 자고 있었는데...
슈라P : 미요가 지하에서 잠시 형씨 보자고 하네요. 자기는 지금 지하에 자기 차 보느라 바빠서 직접 못온다고 하는데...
괴짜P / 몬타나 : ...또 나 부를 일 있답니까?
슈라P : 그런거 같은데, 일단 가봐요.
괴짜P / 몬타나 : (머리를 한번 긁적이고는 땅바닥에 떨어진 중절모를 털어서 쓰며) 어우...
슈라P : (뜬금없이 물으면서) ...근데 왜 검정 정장에 흰 양말 신고 있는 거에요?
괴짜P / 몬타나 : That 'cause of Blues Brothers, why? (블루스 브라더스때문인데, 왜요?)
슈라P : ...아니, 약간 좀 이해가 안되어가지고...
괴짜P / 몬타나 : ...뭐 안될 수도 있는 법이죠. (이에 약간 생각하다가 말하면서) ...하라다 씨가 주차장에 있다고요?
슈라P : 네.
괴짜P / 몬타나 : ...알았어요. 그럼 내려가봐야겠네...
잠시 후, 지하 주차장. 미요가 본인의 차량을 손보고 있으며, 이에 괴짜P가 다가온다.
괴짜P / 몬타나 : ...나 불렀습니까? 하라다 씨?
미요 : (뒤돌아보고는) 아, 잠시만요.
괴짜P / 몬타나 : 천천히 해요.
또다시 시간이 지난 후. 괴짜P와 미요가 대화를 하고 있다.
괴짜P / 몬타나 : ...내가 왜 그 덩치 큰 욕조를 그리 만들려 하냐 그거죠?
미요 : 저도 이해를 못하겠고, sephiaP 씨도 이해가 잘 안된다 하는데...
괴짜P / 몬타나 : ...뭐, 간단히 말하자면 이런거죠. 레스토모드?
미요 : ...레스토모드요?
괴짜P / 몬타나 : 이른바 그...오래된 차에 최신 기술같은것을 접목시켜서 리스토어하는 개념이죠. 그... 이걸 어찌 설명해야 하냐... 잠시만요, 예시 하나 찾아보게.
이때 괴짜P가 본인 휴대폰을 하나 꺼내서는 인터넷을 좀 뒤적이더니 이내 미요에게 사진 하나를 보여준다.
괴짜P / 몬타나 : 그러니까...여기나온 레인지로버처럼 말이죠.
미요 : ...튜닝이 좀 들어가있네요?
괴짜P / 몬타나 : 이게 외관은 순정에 가까운 것도 있어서 튜닝한 개개인마다 다르긴 한데, 일단 대부분의 경우 엔진이나 브레이크, 서스펜션같은 것들은 싹 다 개조하거나 갈아낀다고 보면 됩니다. 내 포드 밴의 경우는 이 레인지로버와 유사한 경우이고요. ...정확히는 내가 그리 요구할 계획이긴 하지만은...
미요 : 하나 확실한건 그게 결국 만만찮은 작업이 될거 같다는 거지만요...
괴짜P / 몬타나 : (표정이 안좋아지면서) ...그건 또 그렇긴 한데... 여기서 서스펜션을 유압 서스펜션으로 바꾼 뒤 내부를 싹 다 바꾸고 요란한 데칼 좀 넣으면 로우라이더도 됩니다. 이 경우는 못해도 90년대 초 전까지 나온 몇몇 미국차 한정이긴 하지만요.
미요 : 그런가요?
괴짜P / 몬타나 : ...이게 내가 미국 살때 친하게 지내던 정비공 친구가 말해준거라서요. (이에 썩은 표정이 되고는) 허 참...그 망할 유고때문에 몇주마다 한번씩 얼굴 보다보니 친해진 경우이긴 하다만은...
미요 : ...유고요?
괴짜P / 몬타나 : 아, 그런 차가 있어요. 아무튼 결국 그거때문에 보다 못한 그 정비공 친구가 틈틈이 나한테 차 정비하는 법 알려주긴 했는데... (아예 학을 때면서) 으... 지금 생각해도 그 망할 깡통은 누가 준다 해도 절대로 안타요, 진짜!
미요 : ...그럼, 그 차 어찌 되었는데요?
괴짜P / 몬타나 : 일본 오기 전에 차 없다는 친구에게 팔았죠. 아마 지금 쯤이면 폐차시켰을걸요?
미요 : 아...
괴짜P / 몬타나 : ...생각해보니 내 첫차 얘기 하는거 하라다 씨가 처음이군요.
미요 : 아, 그간 이 얘기 했던 적이 없으셨나요?
괴짜P / 몬타나 : (고개를 저으면서) 내 가족 외에는 전혀요. 내가 원래 내 과거 얘기하는거 별로 안좋아하기도 하고... 아무튼 아무튼, 하라다 씨는 그 GT-R이 첫 차죠?
미요 : 차량 주행이야 제가 정비 일하면서 여러 차 몰기는 했지만, 제 소유 차라고 하면...역시 그렇겠죠?
괴짜P / 몬타나 : 그럼 하라다 씨는 진짜 복 받은거에요. 적어도 내가 타고 다녔던 그런 종류는 아니니...
미요 : 에...그런가요?
괴짜P / 몬타나 : 암 뭐, 당연하죠.
# 괴짜P와 미요, 서로 차에 대해 대화하는 중. (RESTOMOD%)
그 와중에 본인 입으로 약간 알려진 괴짜P의 과거. (10%)
@ 이건 개인적인 의견이긴 한데... 어찌 보면, 요즘에 유행한다는 갤로퍼 리스토어같은거... 사실상 레스토모드에 가깝다고 봐야겠죠. 완전한 의미에서는 또 아니라 보고요.
@ 일단 그런 의미로...괴짜P의 차량을 정리하자면...
1990 포드 LTD 크라운 빅토리아 P72 폴리스 인터셉터 "블루스 브라더스 2000 - 블루스모빌"
- 5.8L 포드 스몰 블록 351 윈저 V8
- 180HP / 3600 rpm
- 포드 AOD 4단 자동
1990 포드 클럽왜건 (슈퍼 밴 섀시) 레스토모드
- 6.7L 포드 파워스트로크 디젤 V8
- 450HP / 2800 rpm
- 포드 토크시프트 6R140 6단 자동
1982 폰티악 파이어버드 트랜스 암 "전격 Z 작전 / 나이트 라이더 시즌 4 - K.I.T.T. (W/슈퍼 퍼슈트 모드)"
- 5.0L 쉐보레 스몰 블록 305 V8 + 커스텀 하이브리드 시스템
- 145HP + [unknown]HP / ???? rpm
- 커스텀 8단 자동
1982 드로리안 DMC-12 "백 투 더 퓨처 파트 2 - 드로리안 타임머신"
- 2.85L PRV ZMJ-159 V6
- 132HP / 5500 rpm
- 5단 수동
(예정) 1974 닷지 모나코 세단 "블루스 브라더스 (1980) - 블루스모빌"
- 7.2L 크라이슬러 440 RB V8
- 220HP / 4000 rpm
- 크라이슬러 토크플라이트 A727 3단 자동
1982 Pontiac Firebird Trans-Am "전격 Z 작전 / Knight Rider 시즌 4 - K.I.T.T. (W/슈퍼 퍼슈트 모드)"
- 5.0L Chevrolet Small Block 305 + 커스텀 하이브리드 시스템
(V8 NA)
- 145HP + [unknown]HP / ???? rpm
- 커스텀 8단 자동
- Owned by Mr.Blues(=괴짜P)
1997 Nissan Skyline GT-R BCNR33
- 2.6L Nissan RB26DETT R2
(I6 Twin Turbo)
- 330ps + @ps / 6500rpm
- 5단 수동
- Owned by 하라다 미요
2018 Mercedes-AMG E63 S+ 4Matic
- 4.0L Mercede-Benz M177 DE 40 AL
(V8 Twin Turbo)
- 612ps / 5750-6500rpm
- 9단 자동
- Owned by 송재일
2018 Alfa Romeo Giulia Quadrofoglio(Type 952)
- 2.9L Ferrari F154 V6
(V6 Twin Turbo)
- 510ps / 6500rpm
- 8단 자동
- Owned by 송재일
2018 Kia Stinger GT
- 3.3L Hyundai/Kia Lambda 2(G6DP)
(V6 Twin Turbo)
- 370ps + @ps / 6000rpm
- 8단 자동
- Owned by 송재일
2017 Chevrolet Camaro ZL1
- 6.2L LS based GM small-block engine LT4
(V8 Supercharged)
- 650hp / ???? rpm
- 10단 GM 10L90 MGL 자동
- Owned by 슈라P
2005 Honda NSX R-GT NA2
- 3.2L Honda C32B
(V6 NA)
- 280ps / 7300rpm
- 6단 수동
- Owned by Y.Yoshinaga
2017 Ferrai 488 GTB Type F142M
- 3.9L Ferrari F154CB
(V8 Twin Turbo)
- 670ps / 8000rpm
- 7단 Getrag 7DCL750 Dual Clutch
- Owned by 황연화
2017 Dodge Challenger SRT 392
- 6.4L Chrysler 392 Apache
(V8 NA)
- 485hp / 6100rpm
- 6단 Tremec TR6060 수동
- Owned by K.Hamaguchi
2017 Nissan GT-R R35
- 3.8L Nissan VR38DETT
(V6 Twin Turbo)
- 570ps / 6800rpm
- 6단 듀얼클러치
- Owned by M.Hoshino
2002 Mazda RX-7 FD3S Spirit R Type A
- 654cc x 3 20B-REW
(3 rotor Sequential Twin Turbo)
- 700hp / ????rpm
- 5단 수동
- Tuned by RE Amemiya
- 윤경화가 탈 예정
2017 Maserati Levante S
- 3.0L Ferrari F160
(V6 Twin Turbo)
- 430ps / 5750rpm
- 8단 자동(ZF 8HP70?)
- Owned by K.Asagami
2014 Hyundai Genesis Coupe 380GT-R
- 3.8L Hyundai Lambda 2(G6DJ)
(V6 NA)
- 350ps / 6400rpm
- 6단 수동
- Owned by 임유진
2017 BMW M3 F80 M/T
- 3.0L BMW S55B30T0
(I6 Twin Turbo)
- 431ps / 5505-7300 rpm
- 6단 수동
- Owned by R.K.Mifune
2017 Cadillac ATS-V Sedan
- 3.6L GM High Feature engine LF4
(V6 Twin Turbo)
- 470ps / 5850rpm
- 8단 자동
- Owned by M.Jensen
2017 Dodge Charger SRT Hellcat
- 6.2L Chrysler Hellcat Engine
(V8 Supercharged)
- 717ps / 6000rpm
- 8단 자동
- Owned by 주니
댓수
- American : 5대
- European : 5대
- Japanese : 4대
- Korean : 2대
-----------------
괴짜P(몬타나) "이거 괜찮은겁니까?"
sephiaP "그냥 성능 테스트니까, 상관 없을거에요. 아마도."
유키나키P "아……."
미요 "JDM 3대 스포츠카 총 집결에 유로피언 스포츠 세단에 아메리칸 머슬이라……. 거기에 KDM도 있네요?"
슈라P "그러게, 나올만한 차들은 다 나오네."
모니카(=프레이야) "저기, 제 차는 아메리칸 머슬과는 무관할텐데요? 타겟이 유로피언 스포츠입니다만……."
리나(=리리스) "네?"
모니카(=프레이야) "리나씨 조심해야죠?"
리나(=리리스) "부우우우우~"
윤경화 "야, 나 FD 저걸 어떻게 끌고 오니?"
황연화 "괜찮겠어?"
케이트 "케이코 최악이겠네."
캐서린 "으윽, 헬캣?? 진짜 나오는 거래?"
황연화 "응."
마유미 "R33이라……. 진짜 R33??"
유키코 "나 논터보인데, 괜찮을라나?"
류해나 "아, 내차 기여코 징발됐네."
임유진 "너 논터보지?"
류해나 "NSX R-GT하고 꼴지를 다투는거 아냐?"
주니 "난 챌린저, 카마로하고 붙어야 하는거야?"
유카 "그나저나 이사님, 토요일 후지 비예보인데요?"
sephiaP "엑??"
미요 "날씨 괜찮겠어?"
sephiaP "아놔……."
괴짜P / 몬타나 : (막 출근한 듯 서류가방을 든 채 블루스모빌에서 내리며) 언제나처럼의 출근인데...이거 오늘따라 느낌이 영 거시기하네.
잠시 후, 엘레베이터 내부. 괴짜P는 별다른 말 없이 멍을 때리고 있으며, 그와중에 엘레베이터가 잠시 멈추더니 거기서 뉴 웨이브 인원들이 탑승하며, 얼마 안있어 엘레베이터 문이 닫힌다.
사쿠라 : 에, 지금 우리 옆에 있는 저 검정 정장 아저씨가...
이즈미 : 괴짜P라 불리는 사람이야.
아코 : 아아, 전에 아키하 걔 담당했던 사람 아니지 않았드나?
이즈미 : 그랬었지. ...지금은 걍 멍하니 있는거 같지만.
사쿠라 : 피곤해서 일지도오...?
괴짜P / 몬타나 : (자기 얘기하는 걸 알아챈듯 고개를 돌리고는) ...Me what? (...나 뭐요?)
이즈미 : 아무것도 아니야.
괴짜P / 몬타나 : I see. (아.)
아코 : (작은 목소리로) '...도는 소문보다는 그렇게 괴팍해 보이지는 않는데?'
이즈미 : (작은 소리로) '그래도 혹시 모르니까.'
사쿠라 : (역시 작은 소리로) '사람은 모른다고 하니까요오, 아코 짱.'
괴짜P / 몬타나 : (졸린지 하품을 하고는) 으하아아아암...
이후 엘레베이터가 아이돌 사업부 층에 멈추자 탑승한 네 사람 그대로 내리며, 괴짜P는 본인 사무실 앞쪽으로 가더니 갖고 있던 키로 열고 들어간다. 이에 따라 장소는 괴짜P 사무실로 바뀐다.
괴짜P / 몬타나 : (서류가방을 소파에다 대충 던지고는 입고 있던 정장 재킷을 옷걸이에 걸면서) 오늘은 딱히 할 일도 없고, 이제 뭐ㅎ...
이때 갑자기 사무실 벽에서 포탈이 열리더니 그대로 평행세계의 괴짜P가 도망치다시피 나온다.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노이로제라도 걸릴 거 같은 얼굴로 황급히 포탈을 닫으며) 허헉, 컥... 형...
괴짜P / 몬타나 : (갑자기 등장한 평행세계의 괴짜P를 보고는 영 탐탁찮은 표정을 하고는) ...갑자기 뭐야?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나 그 요원때문에 아주 죽겠어...
괴짜P / 몬타나 : (그럴 줄 알았단 얼굴로) 어이구 참. 그래서, 뭔 도움이 필요한데?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차라리 일 나갈때 날 데려가던 뭐 어쩌던 좀 해줘...
괴짜P / 몬타나 : 허...그래서 내가 얻는게 뭔데?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뭔 여기서까지 대가 타령이야!? 난 신경 쇠약 걸려 죽을 지경인데...
괴짜P / 몬타나 : 상대가 그 망할 부패 요원이라서 그렇잖아! 나도 평소같음 안이런다고...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좋아! 뭐든 하나 들어주던가 할게! 이거면 되겠지?
괴짜P / 몬타나 : 한도는?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돈 빼고 다!
괴짜P / 몬타나 : 그럼 그거로 딜하지 뭐...
이때 갑자기 괴짜P의 휴대폰에서 전화가 오기 시작한다.
괴짜P의 휴대폰 : (CCR의 Fortunate Son이 나오며) It ain't me, It ain't me! I ain't no fortunate o...
괴짜P / 몬타나 : (모르는 번호인걸 보면서) ...처음 보는 번호인데... (일단은 받으면서) ...네?
로페즈 : (수화기 너머로) 부패가 아니ㄹ...
괴짜P / 몬타나 : (어이가 없는 듯 꽥꽥 소리 지르며) 아 좀! 그말 하는 것도 안 지겨워요!? 게다가 나 댁이 들을 수도 없는 곳에 있는데, 도대체 어찌 들은거야!?
로페즈 : (즉답하면서) 여자의 직감?
괴짜P / 몬타나 : (황당한 듯 기막힌 듯한 표정으로 소리 지르면서) 직감은 뭔 고양이 탭댄싱하는 소리하고 자빠졌네!
로페즈 : 미안~ 그럼 이만 끊을게~ (이후 전화가 끊긴다.)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아까 전에 뭐야?
괴짜P / 몬타나 : 타이밍도 좋게 그 망할 부패 요원이 전화하더라...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그 사람이?
괴짜P / 몬타나 : 게다가 난 그 작자한테 내 전화번호 알려주지도 않았다고.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뭐?
괴짜P / 몬타나 : 그러니까 알려주지도 않았다고! 도대체 어찌 안거인지 진짜...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나도 궁금할 노릇이야...
# 평행세계의 괴짜P, 로페즈에게 시달리다 못해 결국 괴짜P의 일터로 도망온 상태. (100%)
sephiaP "늦어서 죄송합니다. 어쩌다가 프로듀서 3명이 묶여서 이런 이벤트를 하게 되가지고……."
유키나키P "아니, 그게 잘못은 아닌거 같은데요?"
sephiaP "판이 커져서 그렇지. 뭐. 내가 맨날 그렇지."
(전원, 폭소)
sephiaP "일단 위치부터 말씀드리면, 위치는 시즈오카현 슨토군 오야마쵸에 있는 후지 스피드웨이입니다. 오늘 저녁에 가실 분들 많으시죠? 제 기억이 맞다면 아마 에인헤랴르 합동 팬클럽과 아나스타샤양 팬클럽은 오늘 저녁 기차로 가신다 했고……."
선인P "오토하님 팬클럽도 오늘 저녁에 가신다고 들었습니다만……."
오토하 팬클럽 회장 "아, 저희 내일 새벽차로 출발합니다."
유키나키P "내일 새벽이면……. 우산 가져오십시오. 후지에 내일 비 예보있답니다."
미스 포츈 팬클럽 회장 "이미 숙소를 정했는데, 숙소가 누마즈거든요. 괜찮을까요?"
sephiaP "누마즈 어디인데요?"
미스 포츈 팬클럽 회장 "누마즈 리버사이드 호텔입니다."
(3인, 서로를 쳐다보고서 한숨)
유키나키P "좀 먼데……."
sephiaP "고텐바 지금 숙소가 없죠."
미스 포츈 팬클럽 회장 "그렇죠."
sephiaP "칸자키양 팬클럽은 어디다 잡았어요?"
란코 팬클럽 회장 "니노미야님 팬클럽, 미스 포츈 팬클럽과 같은 곳인데요."
유키나키P "왜 우리 애들은 누마즈에 잡은 애가 있냐?"
sephiaP "미시마 있어요?"
유이 팬클럽 회장 "저희요."
유우키 팬클럽 회장 "저희도요."
치아키 팬클럽 회장 "저희 도미인 미시마요."
미카 팬클럽 회장 "저희하고 리카네 팬클럽은 토요코인 누마즈 키타요."
sephiaP "잠깐, 전화해보니까, 셀렉트인 고텐바 전세냈다는 팀 있는데, 어디에요? 거기 지난번에 우리 팀이 묵어서 거기 쓰려고 했는데."
유진아 "저, 에인헤랴르 연합 FC에서……."
sephiaP '미쳐, 내가…….'
sephiaP "각 FC에서 도시락 같은거 준비하신 분들도 있을거고, 그렇지 않을 분도 있을겁니다. 저희도 일단 도시락을 준비해 볼거니까, 혹시 필요하신 FC에서는 인원수를 이야기 해주시면 준비해 드리겠습니다."
오후 1시, ESEJ 사무실
sephiaP "그러면 슈라P씨가 오늘 저녁에 히로시마로 가는데, 미요는 내일 건 때문에 여기 있는다. 이거죠."
마키노 "응. 그래서 차 키를 놓고 갔어. 지하 3층, 12번 주차공간에 있는 카마로라는데, 튜닝한 것을 최근에 다시 빼고 부품을 프로듀서 집에 뒀다더라고. 그런데, 그걸 왜 테스트하는거야?"
sephiaP "그 Mr. Blues 있잖습니까? 괴짜P 그 양반……."
마키노 "아……. 나도 그걸 믿어야 하나 싶었는데 말이지."
sephiaP "뭐, 그렇죠. (전화벨 소리) 잠시만요."
sephiaP "네, 송재일입니다. 네, 유키코씨. 네? 후미카가요? 지금 어디신데요? 잠깐만요, 지금 어디라고요? 아니, 요코하마 아오바 IC라고요? 견인차 좀 불러달라고요? 아, 나 원. 알았어요. 제가 견인차 불러놓을게요. 네."
마키노 "뭔 일인데 그래?"
sephiaP "후미카가 오늘 도로주행 교습 나갔다가 실수로 도메이 고속도로를 탔나봐요. 일단 요코하마 아오바 IC로 나오긴 했는데, 교습 담당 선생님도 당혹해 하셔서 말이죠. 일단 견인차 부르고 사람 한 명 보내야죠."
마키노 "위치가 어딘데?"
sephiaP "도메이 고속도로 요코하마 아오바 IC를 나와서, 인근에 경찰서가 보인다던데, 거기 앞에서 차 기름이 떨어졌다더라고요."
마키노 "서비스 에어리어는?"
sephiaP "에비나도 못갔어요. 에비나 SA가 나고야 방면에서 처음 나오는 SA에요."
마키노 "복잡하네. 누구 보내게?"
sephiaP "주니나, 리나나, 모니카씨 셋 중 한 명을 보내야죠. 유진이나 해나는 제 차를 빌려줘야 하니까요."
10분 후
주니 "지금요?"
sephiaP "응, 일단 인근 식당에서 식사를 하신다고 하시더라고. 얼른 다녀와. 여기서 한 40분 정도 걸릴거니까, 그리알고."
주니 "네, 견인차는요?"
sephiaP "그, 경찰서에 연락했더니 그쪽으로 보내라네."
1시간 후, 가나가와현 요코하마시
후미카 "죄, 죄송해요."
주니 "아뇨, 괜찮아요. 그런데 어쩌다가 여기까지……."
유키코 "운전 교육하다가, 고속도로 위에 올라가보고 싶다고 해서요. 원래는 산겐자야쪽에서 유턴시켰어야 했는데 후미카씨가 긴장해서 그만……."
주니 "아, 이…… 이해 갔어요. 그나저나 내일인데, 괜찮으시겠어요?"
유키코 "아, 내일이구나. 큰일이네. 아아아……. 차 어떻게 한다?"
주니 "저도 내일 같이 가야 하는데……."
후미카 "아, 내일…… 성능…… 테스트 한다고."
주니 "네. 일단 타세요. 제 차로 모시겠습니다."
팬클럽에 떨어진 공지 (100%)
후미카, 운전 교육 중 실수로 요코하마까지 가버림 (OMG%)
괴짜P / 몬타나 : ...그래서...이렇게 된겁니다.
쥰 : 결국 프로듀서 씨 동생 분도 당분간 함께 있을 거라고요?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집에 있기에는 식객이 너무 귀찮게 굴어서요...
하야토 : ...그정도까지 민폐를 끼치면 쫓아내면 될거 아냐?
괴짜P / 몬타나 : (고개를 팍 떨구고는 한숨을 길게 내쉬면서) 후우우우우우... 저희도 그러고 싶은데, 이게 그거로 쉽게 끝날만한 문제가 아니라서...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표정이 안좋아지면서) 이게, 말로 설명하기에는 어려워요. 직접 당해봐야 안다니까요.
시키 (HJ) : 두 분다 표정이 영 안좋은거 봐선 진짜 울트라 복잡한 문제인가 봄다.
이때 문이 열리더니 이내 코토카가 들어온다.
코토카 : 프로듀서 님, 저 왔어요.
괴짜P / 몬타나 : 아, 어서오세요. 아가씨.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코토카를 보고는 말도 안된다는 얼굴로) ...What? (이에 괴짜P를 보고는) What!? (이에 다시 코토카 쪽을 보고는) WHAT!?
코토카 : 저...그 분은 누구신가요?
괴짜P / 몬타나 : (평행세계의 괴짜P 등을 한번 세게 치고는) 아, 이 얼빵한 놈은 내 동생입니다.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아픈 듯 다시 괴짜P를 보고는 스페인어로 꽥 지르면서) 아! 왜 세게 쳐!? 그러고 왜 내가 얼빵한 놈이야!?
괴짜P / 몬타나 : (스페인어로) 정신 제대로 붙들라는 의미지, 이 놈아. (이에 다시 코토카를 보고는 일본어로) 아무튼, 이 녀석 이름은 알렉시스입니다. 우리 가족끼리는 알렉이라고 부르지만요.
코토카 : 아아. (이에 정중히 인사를 하고는) 평안하신가요, 알렉시스 님.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부담스러운 듯한 얼굴로) 아 네...안녕하세요. 그러고 편안하게 알렉이라 불러도 되요. 나 본 이름으로 부르는 사람 별로 없거든요.
코토카 : 아, 그렇군요. 알겠습니다.
괴짜P / 몬타나 : 아 그래, 이왕 오신 김에 하나 묻겠는데...
코토카 : 무엇인가요?
괴짜P / 몬타나 : 내일 서킷 갈 일 있는데, 그때 별일 없음 같이 안가시렵니까?
코토카 : (좀 생각하고는 말하면서) 음...조금 있다가 저희 어머님에게 연락한 후에 말씀해드리던가 할게요.
괴짜P / 몬타나 : 그렇군요. ...아, 그럼 아키야마 씨는요?
하야토 : 시간 날거 같아.
괴짜P / 몬타나 : See. (그렇군요.)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서킷?
괴짜P / 몬타나 : 아, 이케부쿠로 씨랑 만들던 게 있는데, 그거 테스트하려고. 그게 어쩌다보니 스케일이 커진 감이 없지 않아 있지만은...
하루나 (HJ) : (중간에 끼어들고는) 얼마정도인데?
괴짜P / 몬타나 : (아이돌들 쪽을 보고는) 아 그게, 원래 저 혼자 하려고 했는데, 어쩌다보니 하라다 씨에게 말한게 화근이 되어가지고 결국 16명...아니, 명이란다, 16대 정도가...
하야토 : 그정도로?
괴짜P / 몬타나 : 네.
쥰 : 그나저나, 하라다 씨면 우리 옆 사무실의 하라다 미요 씨 말하시는 거죠? 그 정비사이시기도 한...
괴짜P / 몬타나 : 네, 듣자하니 최근에 차 하나 사셨다고 하더라고요. 그거 튜닝한 것도 모자라 테스트랍시고 위험하게 밤 시간대의 고속도로에서 달려보겠다고 한걸 말리다 보니...결국 그렇게 된겁니다.
시키 (HJ) : 확실히 밤 시간대면 폭주족들이 오토바이나 자동차 타고 많이 다녔져.
괴짜P / 몬타나 : 그렇죠. 다른 경우는 몰라도 일단 하라다 씨의 경우 신변도 그렇지만, 거기서 밟다가 사고라도 나면 진짜 돌이킬 수 없게 될지도 모르는 일이니까...
쥰 : 확실히 차를 타고 달리다가 교통사고로 죽은 사람 꽤 많았었죠.
괴짜P / 몬타나 : 그렇다고 유명인도 예외는 아니고요. 배우 폴 워커라던지, 역시 배우이지만 레이싱 드라이버이기도 했던 제임스 딘이라던지...아무튼 아무튼, 아키야마 씨는 서킷에 가실수 있다 그거죠?
하야토 : 그렇지.
괴짜P / 몬타나 : 그럼 내일 대략...아침 7시 쯤에 회사 앞으로 와주세요. 그때 테스트하기로 한 차 타고 갈 생각이니까... (이에 코토카를 보고는) 사이온지 아가씨도 혹여나 모르니 기억해두시고요. 네?
코토카 : 알겠어요.
괴짜P / 몬타나 : 그럼... (이에 시간을 보고는) 아, 레슨 타임이군요. 다들 연습실로 갑시다. (이에 평행세계의 괴짜P를 보고는 스페인어로) 알렉 넌 사무실 좀 지키고.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왜?
괴짜P / 몬타나 : 나 하이 조커분들 레슨 시켜야 해.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아, 그래...
그렇게 평행세계 괴짜P를 제외한 사무실의 인원이 나가고 몇시간이 지난 후. 제 2 연습실.
괴짜P / 몬타나 : 자, 일단 쉽시다.
하루나 (HJ) : (드럼 앞에 앉은 채 어깨를 펴면서) 어우, 어깨야...
아키하 : (들어오면서) 안에 있나?
괴짜P / 몬타나 : (문 쪽을 보고는) ...왠일입니까?
아키하 : 잠시 나 좀 보세.
괴짜P / 몬타나 : 그 전에 잠시만요. (이에 다시 High×Joker 맴버들을 보고는) 저 잠시 이케부쿠로 씨와 이야기 하고 올게요.
하야토 : 알았어.
이후 괴짜P가 아키하와 함께 밖으로 나가며, 이에 장소는 지하주차장, G.I.S.P.가 서있는 자리로 바뀌더니 슈라P와 괴짜P, 아키하가 G.I.S.P.를 둘러싸 서있는 광경이 나온다.
괴짜P / 몬타나 : ...이번에는 뭡니까?
슈라P : 형씨가 말한 그 슈퍼 뭐시기 이제 활성화시킬 수 있게 개조했어요.
괴짜P / 몬타나 : 슈퍼 퍼슈트 모드라고요. 아무튼...이게 이제 300마일 이상 달릴 수 있단 소리죠? 외형 변형 기믹도 그렇고.
아키하 : 자네가 말한 그 모드 작동시켰을 시에만. 덤으로 일반 퍼슈트 모드도 추가시켰네.
괴짜P / 몬타나 : 허어...
슈라P : 아무튼, 이제 남은게 뭐에요? 유리야 뭐 고밀도 방탄 유리 쓰고, 분자결합 차체인가 뭔가는 그 대신으로 내가 저번의 그 타임머신 날아다니다가 건물 뚫고 박살 났던거 고칠 때 썼던 그거로 보강시켰는데...
괴짜P / 몬타나 : 탑승자 사출은요?
슈라P : 사출좌석이요?
괴짜P / 몬타나 : 아니, 그거 말고, 말그대로 탑승자만 사출시킬 수 있는 기능이요.
슈라P : 그거 아마...잠시만, 있으려나...?
괴짜P / 몬타나 : Aw well, I test it. (거 참, 차라리 내가 실험해보죠.)
이후 괴짜P가 G.I.S.P. 내부에 탑승하고는 그대로 묻기 시작한다.
괴짜P / 몬타나 : 이봐 기스프, 지금 내 말 잘 들리지?
G.I.S.P. : 제 음성 인식 회로는 아직도 팔팔합니다.
괴짜P / 몬타나 : 그럼 하나 묻자...지금 나 사출시켜볼 수 있어?
G.I.S.P. : 지금 사출시키면 주차장 천장에 부딫힐 위험성때문에 그리 추천하지는 않는 바입니다.
괴짜P / 몬타나 : 가능하긴 하단 소리지?
G.I.S.P. : 못할건 없죠.
괴짜P / 몬타나 : 그럼 슈퍼 퍼슈트 모드는?
G.I.S.P. : 가능하지만, 일단 절 이 자리에서 빼내주시면 좋겠군요. 지금 주차된 이 자리에서 바꾸기에는 옆 차량과의 거리가 너무 가깝습니다.
괴짜P / 몬타나 : 안될거야 없지... (이에 창문을 열고는) 잠시 차 좀 빼고 확인할테니까 비켜요!
아키하 : 알았네. (이에 슈라P를 보고는) 비켜주자고, 나온다고 하네.
슈라P : 아, 그렇다면야.
이후 슈라P와 아키하가 비키자 괴짜P가 G.I.S.P.를 빼내며, 이에 괴짜P가 다시 기어를 파킹으로 두고는 G.I.S.P.에게 묻기 시작한다.
괴짜P / 몬타나 : 이제 가능하겠지?
G.I.S.P. : (SPM 전용 콘솔을 열고는) 확인해보시죠.
괴짜P / 몬타나 : (자기 눈 앞에 열린 SPM 콘솔을 보고는) 허, 마이클 나이트가 되어보는 날이 올 줄이야...
G.I.S.P. : 저는 키트 (K.I.T.T.)가 되고요. 따지고보면 이미 그렇지만 말입니다.
괴짜P / 몬타나 : 그건 또 그렇지. 아무튼, 여기... 아무것도 아닌게 나가신다.
이때 괴짜P가 SPM이라 써진 녹색 버튼을 누르자 기계 작동음과 함께 외관이 변형되며, 괴짜P는 밖으로 나와 확인해보고는 만족한 듯한 표정을 짓는다.
괴짜P / 몬타나 : 헤에...
아키하 : 어떤가?
괴짜P / 몬타나 : 완벽하군요...라기보단, 이거 어찌 원상복구 시킵니까?
슈라P : 콘솔의 그 녹색 버튼 한번 더 누르면 원상복구되요.
괴짜P / 몬타나 : Oh. (아.)
이때 괴짜P가 다시 G.I.S.P. 안으로 들어가고는 녹색 버튼을 한번 더 누르더니 기계 작동음이 나면서 원래 모습으로 돌아가며, 그대로 후진하여 아까 주차된 자리로 들어가고는 다시 밖으로 나온다.
괴짜P / 몬타나 : (상당히 만족한 표정으로) 허, 내 젊은 시절 꿈이 확실히 실현되긴 했군요.
슈라P : 작동시키고 달려볼 생각은 없어요?
괴짜P / 몬타나 : 그러기엔 내가 300마일의 속도를 못버틸거 같아서...
아키하 : 거기 달린 AI가 주행 보조도 해줄텐데 말이야.
괴짜P / 몬타나 : 그래도 뭔가 영 거시기한 느낌 있어서요. 솔직히 교통사고로 죽는건 진짜 질색이라서...
아키하 : 그런거군...
# G.I.S.P. 업데이트. (ALRIGHT PAL, SUPER PURSUIT MODE!%)
평행세계의 괴짜P, 형의 사무실에 혼자 남은 상태. (5%)
유카 "미시로 전무님과 만나셨다고요?"
송미현 "맞아요. 내가 지분 교환을 제안했어요. 양측의 자사주를 일부 교환하는 것이 어떤가 해서 말이죠. 저쪽은 교류를 끊자고 하는데 끊어봐야 손해는 저쪽이 클지도 몰라요. 우리도 뭐 손해는 있겠지만 저쪽도 엄청난 손해일지 모르죠. 그나저나 내일 뭐 테스트 한다면서요? 어떻게 된거죠?"
유카 "그, 엔터테인먼트 사업 본부의 Mr.블루스라는 프로듀서가 파이어버드를 인수했는데, 그게 원형이 아닌가봐요."
송미현 "원형이 아니라면 뭐 레플리카라도 돼요?"
유카 "재현했더라고요."
송미현 "재현? 아, 상상이 안가는데……."
유카 "저도요."
송미현 "그래서 이 차들이 나온다 싶은데, 닷지 차저에 챌린저, 페라리 488 GTB, 페라리 얘들이 허락했데?"
유카 "페라리 재팬과 FMK의 승인을 받았더라고요? 닥터 황의 차라 그런가……."
송미현 "(서류를 보고선) 됐네. 테스터는?"
유카 "이사님께서 하신다네요."
송미현 "재일이가요? (피식 웃곤) 재미있겠네요. 구경가도 되죠?"
유카 "아마도 토크쇼 해주셔야 할걸요? 팬클럽 한정 이벤트가 동시에 열려서요."
송미현 "네? (서류를 보고선) 맙소사……."
유카 "이사님 직속과 유키나키P님 직속, 코즈믹 심포니쪽 FC 한정이라네요."
송미현 "다른쪽은요?"
유카 "일정이 안 맞아서요. 그리고 사실 이 팬클럽들이 이번 팬북에서 가장 화제를 모은 팀이긴 했어요."
송미현 "그렇죠. 엔터테인먼트 사업에서는 팬들의 입장을 무시할 순 없죠. 사실 재일이가 담당하는 아이돌들의 팬심은 무섭기까지 하니까요."
유카 "네."
sephiaP "아, 내일 비오네."
미유 "그래? 어떻게해?"
sephiaP "그래도 해 봐야지. 내일 오전 6시 30분까지 사무실 앞 집결한다고 해줘."
미유 "응."
레온 "엑, 6시 30분?"
치아키 "좀 빠른데?"
미유 "아무래도 준비하고 이래야 해서요."
모니카(=프레이야) "차는요?"
미유 "스프린터라는데요?"
미나미 "아……."
리나(=리리스) "복장은……. 저희차로 움직일까요?"
미유 "그럴거 같아."
유이 "6시 40분에 도쿄역?"
유키나키P "1과는 6시 30분 사무실 집합 후 출발이란다. 코즈믹 심포니는 7시에 시나가와 역에서 집합이래. 목적지가 시즈오카 후지스피드웨이인데 알지만 거기서 FC 한정 촬영회도 있으니까."
란코 "이몸의 권속들이 이 몸의 혼을 담겠다고?(내 팬들이 사진 촬영을 한다고?)"
호타루 "고…… 괜찮을까요?"
유키나키P "1과 하는 김에 같이 하자고 했어. 우리쪽 팬클럽 회장들도 좋다고 하더라. 나보고 1과급 좀 되어보라는데, 그쪽은 진짜……."
미카 "1과는 진짜 대단한 거지."
리카 "그러게, P군은 왜 이런걸 생각 못해?"
아스카 "그러게 말이지."
유키나키P "그게 말처럼 쉽지 않거든, 또 sephiaP쪽은 이미 사건 전부터 팬클럽 관리도 잘 했으니까……."
유이 "우린 아니다?"
유키나키P "그건 아닌데, 사건 초기부터 sephiaP는 전부 이야기 했다고 하더라고, 그게 제일 무서운거지."
유우키 "무서운 거라뇨?"
유키나키P "팬클럽의 충성심을 그대로 유지시키는거. 사건 관련으로 들었는데 잘못하면, 팬들이 동요할 뻔 했다고 하더라고. 그걸 막는게 프로듀서의 일이란걸 알았고 말이야."
카코 "그렇겠네. 당신은 그걸 잘 못했고……."
유키나키P "(뜨끔한 후) 죄송합니다."
선인P "7시에 시나가와역에서 기차로 출발할 예정입니다."
오토하 "7시라, 얼마나 걸릴까요?"
선인P "총괄 프로듀서님 말씀에 의하면, 직통은 아니라 두번 정도 환승을 해야 한다고 하시더군요."
히지리 "차로…… 가면 안돼요?"
선인P "말씀 드려 보겠습니다."
칸나 "복잡할 거 같아요. 미시마쪽으로 가는 열차는 많이 없다고 들었어요."
클라리스 "다른 프로듀서님과 합승해서 가는게 나을거 같아요."
선인P "흠……. 자매님들께서 그리 생각하시면, 말씀 드려보겠습니다."
10분 뒤
유키나키P "저희하고 합승이요?"
선인P "네, 총괄 프로듀서님께서는 전용 밴으로 가실거 같습니다만……."
유키나키P "저희도 차가, 작은데다 아기도 둘 있어서, 일단 이야기는 해 보죠."
5분 뒤
리나(=리리스) "두 팀이 같이요?"
유키나키P "네."
선인P "어떻게, 안되겠습니까?"
리나(=리리스) "합승을 하신다 그러시면, 익스프레스급은 나오셔야 하는데, 하필이면 지금 슈라 프로듀서님이 타고 가셔서……. 잠시만요. 버스 알아볼게요."
유키나키P "버스는 괜찮은데."
리나(=리리스) "아뇨, 프로듀서님께도 말씀드려야죠."
sephiaP "버스로요? 그러죠."
리나(=리리스) "네?"
sephiaP "어차피 도시락 양도 많고, 복장도 넣어야 하는데, 그럼 버스가 낫지. 두분은 시간을 조정해서, 이곳으로 와달라고 해 주십시오."
유키나키P "몇시까지요?"
sephiaP "6시 30분. 숙소는……. 모니카씨, 우리 어디다 잡았죠?"
모니카(=프레이야) "그게, 시즈오카현이 아니라, 시노씨 제안으로 잡았어요. 야마나시에 있는 Fuji Marriott Hotel Lake Yamanaka입니다."
sephiaP '엑?'
모니카(=프레이야) "아시잖아요. 그 일대는 다 털렸어요. 다행히도 야마나카호 주변은 숙소가 있어서 거기로 갔죠."
유키나키P "다 털렸어요?"
모니카(=프레이야) "각 FC에서 10명씩만 받아도 엄청 많던데요? 그런데 90%가 여성이죠."
선인P "이상한 요청이 없었으면 합니다만……."
리나(=리리스) "안 그래도 그건 공지됐습니다. 그나저나 차는 언제까지 도착해야 하나요?"
sephiaP "오전 9시까지 FSW에 도착해야 합니다. 다 공지가 갔고요. 이미 미요나 괴짜P 그 둘에게는 일찌감치 연락이 갔습니다."
미요 "sephiaP."
sephiaP "네, 하라다씨."
미요 "우리 프로듀서 차는 오늘 밤에 가나요?"
sephiaP "네, 오늘밤 무진동 차량으로 싣는다고 합니다. 솔직히 빌리는것도 일이었어요."
미요 "아하하. 이해해요. 아, 몇시 출발이에요?"
sephiaP "저희 내일 6시 30분 집합입니다. 미요씨는요?"
미요 "오전 6시 20분이요. 아침은 드시고 오나요?"
sephiaP "아뇨. 아마 에비나에서 할거 같은데."
미요 "그러면 아예 그 아시가라 SA에서 식사를 하고 후지 스피드웨이로 들어가죠. 그게 나을거 같아요."
유키나키P "그쪽으로 가도 되요?"
미요 "거기가 훨씬 가깝죠. 우리 지난번 후지 24시간도 그 루트 타고 들어갔을거에요."
sephiaP "아, 맞다. 요즘 그 루트로 간다. 중앙자동차도는 갔다간 냅다 돌아가는 길이고……. 그러죠."
미요 "그래, 그나저나 다른 분들은 몇시까지 온다던가요?"
sephiaP "늦어도 대부분 9시까지는 올거에요. 윤변호사님은 좀 늦는다는데."
선인P "무슨 일때문에 늦으신다는 건지……."
sephiaP "그게, (잠시 생각을 하다가) 차를 임시로 디튠하실거랍니다. 500마력 내외로, 아마 700마력은, 테스트때 나오지 않을까 싶네요."
미요 "에엑? 디튠? 제대로 테스트 받으려는 건가요?"
sephiaP "그거보다 윤변호사님이 수동변속 차를 다룬게 꽤 됐데요. 지금 타시는 에스티마도 사실 CVT고 이래서, 일단 좀 편하게 탈 수 있게 세팅을 한다고 하더라고요."
유키나키P "어우, 전자장치 도움도 안 받는거잖아요."
sephiaP "그러게요. 누가 올지……."
테스트 D-1의 상황 (75%)
괴짜P / 몬타나 : 예상보다 좀 많이 일찍 일어나긴 했는데...
G.I.S.P. : 확실히 좀 많이 피곤해 보이시는 군요.
괴짜P / 몬타나 : (시동을 걸고는 드라이브 기어를 넣으면서) 일단 가보자고, 기스프. 나 졸지 않게 뭐라도 좀 떠들면서 가자.
G.I.S.P. : 제 생각에는 껌을 씹어보시는게 어떨까 싶습니다만은, 졸음 예방 효과가 있다고 해서 말이죠.
괴짜P / 몬타나 : 그런가? ...그렇다고 지금 씹으려고 하기에는 껌이 하나도 없는데.
G.I.S.P. : 그건 준비 해두셨어야죠, 스콧.
괴짜P / 몬타나 : (잠시 어리둥절한 얼굴로) 스콧? (이때 겨우 생각난 얼굴로) ...아 참, 내 새 신분증에 적힌 이름이 그랬었지.
G.I.S.P. : Forget a own name, shame. (본인의 이름도 잊다니, 부끄러울 일이군요.)
괴짜P / 몬타나 : 기스프, 난 마이클 나이트처럼 팔팔한 청년이 아니라고? 50 바라보는 아저씨인데...까먹을 수도 있지.
G.I.S.P. : 그건 그렇지만, 본인 이름 잊는거 만큼 큰 문제도 없다고요. 저도 제 이름은 기억하고 다닌다니까요.
괴짜P / 몬타나 : 알겠어, 알겠으니 1절만 하라고.
G.I.S.P. : 그나저나 스콧, 밖에서 기다릴 생각입니까?
괴짜P / 몬타나 : (좌회전 방향등을 넣고는) 왜?
G.I.S.P. : 이번 주가 불법 주정차 견인 및 단속 강화 기간이라서요. 거기 앞에 절 두셨다가는 안보는 사이에 제가 견인 보관소로 끌려갈 수도 있다니까요.
괴짜P / 몬타나 : ...폐차장 압축기에 들어가는 것보단 낫잖아?
G.I.S.P. : 그것만큼 최악인 것이 없지만, 보관소에 있는 것도 불쾌하다고요.
괴짜P / 몬타나 : ...그럼 주차장에다 세움 되지?
G.I.S.P. : 그럼 좋죠.
괴짜P / 몬타나 : 허 참...
G.I.S.P. : 이 속도로만 계속 가면 대략 10분 있다가 도착하겠군요.
괴짜P / 몬타나 : 내비라도 내장되어있나 봐?
G.I.S.P. : 이래보여도 GPS 위성과 연결되어 있다고요.
괴짜P / 몬타나 : 구글?
G.I.S.P. : 뭐든지 간에요.
잠시 후, 이글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재팬 사옥 지하 주차장.
괴짜P / 몬타나 : (문을 닫고는) 그럼 좀 기다리고 있어. 주위 감시 잘하고.
G.I.S.P. : (수긍하면서) 별다른 수 없겠군요.
또다시 시간이 지난 후, 오전 6시 48분 경의 사옥 앞.
괴짜P / 몬타나 : (시계를 한번 보고는) 사이온지 아가씨 말로는 회장부인께서 허락했다 하니까...
이때 괴짜P가 길거리를 보자 멀리서 저번에 보았던 고급 SUV - 롤스로이스 컬리넌 한대와 그 뒤에 호위 차량인 것으로 보이는 토요타 크라운 한대가 오는 걸 보고는 다시 한번 중얼거린다.
괴짜P / 몬타나 : RR...저건 보나마나인데, 뒤에 같이 오는 차량은 또 뭐야...?
아니나 다를까 저번에 코토카가 타고 왔던 그 고급 SUV가 괴짜P 앞에 멈춰서더니 얼마 안되어 조수석에 탄 경호원이 뒷문을 열자 거기서 코토카가 나온다.
괴짜P / 몬타나 : (팔짱 낀 채로) 오셨군요.
코토카 : 보다시피요.
괴짜P / 몬타나 : (코토카가 타고 온 SUV의 바로 뒤에 있는 차량을 가리키고는) ...뒤에 차는 또 뭡니까?
코토카 : 아, 어머님이 제 주위 안전을 위해 경호원 분들 몇몇 붙이셔서..
괴짜P / 몬타나 : (부담스러운 듯한 얼굴로) 이건 좀 부담스러운데... 이동은 제 차로 이동해도 저 차가 호위할거란 걸 생각해보니 좀...
코토카 : 저도 그래서 한 두명 정도면 괜찮다 했는데, 어머님이 걱정이라고 하셔가지고 별 수 없이...
괴짜P / 몬타나 : 허, 자식 가진 부모의 생각이란게 그런 거겠죠.
코토카 : ...다른 한 분은 아직 안오셨나봐요?
괴짜P / 몬타나 : ...일단 전화 좀 해볼게요.
이에 괴짜P는 전화기를 꺼내고는 그대로 하야토에게 연락하기 시작하며, 얼마 안있어 하야토가 받는다.
하야토 : (수화기 너머로, 졸린 듯한 목소리로 말하며) ...여보세요.
괴짜P / 몬타나 : 아, 아키야마 씨. 저인데...
하야토 : 에... (이때 경악한듯 큰 소리로) 어, 잠깐!? 미안해 프로듀서! 하필 알람이 안울려가지고, 아...
괴짜P / 몬타나 : (한숨을 쉬고는) 허어...그냥 거기 있으세요. 제가 데리러가던 뭐하던 할테니. 그럼 끊습니다.
하야토 : 미안...
괴짜P / 몬타나 : (전화를 끊고는 다시 주머니에 집어넣으면서) ...아키야마 씨는 이제 일어나셨나 봅니다. 알람이 안울렸다고 하네요.
코토카 : 에...그렇담 어찌 하시게요?
괴짜P / 몬타나 : 방법 없죠, 가는길에 우리가 직접 픽업해야 할수 밖엔...
코토카 : 아아...
괴짜P / 몬타나 : 그럼 좀 기다려 주세요, 차 끌고 나올테니까.
이후 괴짜P가 다시 건물 내로 들어가며, 다시 시간이 지나 G.I.S.P.에 탑승한 채 하야토의 집으로 가는 중인 괴짜P와 코토카를 보여주기 시작한다.
코토카 : (대시보드 쪽을 보고는) ...뭔가 상당히 특이하네요.
괴짜P / 몬타나 : 뭐... 롤스로이스도 마이바흐도 아니지만, 그래도 기막힌 친구입니다. (이에 G.I.S.P에게 말하면서) 어이 기스프, 인사해. 내 담당이자 사이온지 그룹의 영애인 사이온지 코토카 아가씨다.
G.I.S.P. : Honor to serve you, Lady Kotoka. (모시게 되어서 영광입니다, 코토카 아가씨.)
코토카 : (꽤 흥미로운 듯한 표정으로) 자동차가 말을 하네요?
괴짜P / 몬타나 : 말했잖아요, 기막힌 친구라고. (이에 다시 G.I.S.P.를 보고는) 이제 너 소개 좀 해보라고, 기스프.
G.I.S.P. : 저로 말할거 같자면, 제너럴 아티피셜 인텔리전스 시스템 플러스 (General Artificial Intelligence System Plus), 줄여서 G - I - S - P, 기스프라 불리는 이 차량의 인공지능입니다. A는 빼고 말이죠.
코토카 : 다시 말하자면...이 차가 곧 기스프 당신이란 것이군요?
G.I.S.P. : 그런 셈이죠, 아가씨.
괴짜P / 몬타나 : 하나 더 말하자면 이거...제가 좋아하는 TV 쇼의 레플리카기도 하고요.
코토카 : 그런가요? 어떤 것이나요?
괴짜P / 몬타나 : 나이트 라이더요. 80년대에 미국 NBC 방송에서 방영된 건데, 인기가 상당해서 지금까지 리메이크같은 후속작도 많이 되었습니다. 그 후속작들의 평이 그닥 안좋긴 했지만...
G.I.S.P. : 아무튼 그 결과, 저는 원작에서 나오는 인공지능 자동차인 나이트 산업 2000 (Kngiht Industries Two Thousand), 이른바 키트가 되었죠.
코토카 : 그런 것이군요...
괴짜P / 몬타나 : 덕분에 마이클 나이트가 된 기분이라니까요? 제 말은 그...그 쇼 주인공이요.
G.I.S.P. : (은근슬쩍 디스하면서) 아쉽게도 기억력은 별로 안좋은거 같지만요.
괴짜P / 몬타나 : (소리 꽥 지르면서) 기스프!
G.I.S.P. : 사실이잖습니까. ...그러고 좀 있다가 목적지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전화할 준비 해두시죠.
괴짜P / 몬타나 : (기분 상한 듯한 얼굴로) 알았다, 참 나...
# 괴짜P, 중간에 코토카와 합류한 후 하야토를 데리러 가는 중. (30%)
하야토, 늦잠. (10%)
임유진 "각 팬클럽 회원분들 명단 대조하겠습니다."
유진아 "이렇게 하는 이유 있나요?"
류해나 "팬클럽 회원으로 위장해서 오신 다음에 위해를 저지르려는 사람이 있을수도 있거든요. 실제로 다른 아이돌 행사에서도 몇 차례 이런 일이 있었고요."
미나미 팬클럽 회장 "한 두번이 아니었죠. 이번에도 유사한 사례가 있을까 걱정되네요."
유이 팬클럽 회원 "그런데 저희들 웬만하면 다 알지 않나요? 이번에 신청하신 분들 닉네임을 보니까 다 코어회원이던데."
유미 팬클럽 회원 "그래도 요즘 많이 라이트팬층이 늘긴 했어요. 오죽하면 진아님이 팬클럽 사이트 회원진 등급제를 검토해보자고 했다가 한 소리 들으셨다니까요."
유진아 "으으, 덕분에 엄청 울었어요."
유우키 팬클럽 회원 "아하하하……."
유이 팬클럽 회원 "그런 일이 있구나."
치아키 팬클럽 회장 "확인 들어갑니다!"
미카 팬클럽 회장 "각 FC 대표님들께선 출석 체크해주세요!"
오토하 팬클럽 회장 "확인 안되신분 연락 주시고요."
같은 시간, 후지 스피드웨이 패독
sephiaP "진짜 미쳤다. 아예 우리 회사 메카닉들이 다 달라 붙었네."
미요 "근데 왜 파이어버드는 안 와요?"
sephiaP "그게, 좀 늦는다네요. 누구 픽업 좀 해 온다 해서."
미요 "그래요?"
황연화 "휴, 진짜 이게 뭐야. 슈트 입은거 오랜만에 보네요."
sephiaP "오랜만은 무슨, 두 분은 나 슈트 입은거 1주 만에 다시 보는거잖아요."
마유미 "그렇긴 하죠. 요시무라 변호사님은 늦는다던데."
황연화 "오긴 올걸? 유변은 지금 동쪽 게이트에 있잖아."
sephiaP "안 그래도 올 때 보니까, 팬클럽 버스 거기 다 몰려 있던데. 애들이 찾을 수 있을라나 모르겠어요."
황연화 "오늘 팬들, 사진 촬영만 있어요?"
sephiaP "아뇨, 구경도 해요. 사실 마츠자와 대표님이 '기회다.'싶어서, 일본지사 역대 경주차들을 싹 전시한다고 해서 말이죠."
마유미 "그럼 앞에 있던 SLS AMG나 RX-8, Z4에 마크 X 같은게, 실제 쓰던 경주차에요?"
sephiaP "네."
캐서린 "아, 그러고보니까, 웬 Race Car들이 있나 했더니, 다 실제?"
sephiaP "네, 전부 실제입니다."
주니 "2013년부터인가요?"
sephiaP "Z4는 12년에서 14년, 15년부터 SLS 쓰다가 17년부터 M6를 GT3 차로 썼고, 슈퍼 다이큐 ST-3은 12년까지 FD를 쓰다가, 13년부터 RX-8을 썼는데, 15년인가까지 쓰다가 16년부터 17년까지, 뭐 썼더라? (레이카 "16년까지 RX-8 탔는데.") 아, 16년이었구나, 올해가 마크 X 3년차인데……."
주니 "해나는 괜찮을라나요? 밖에서 팬들 보고 있을텐데."
sephiaP "뭐, 뭣하면 모니카와 리나도 합류할 거니까. 아, 졸려."
미요 "잠 못 잤어요?"
sephiaP "새벽 5시에 일어났어요. 애들 운건 아닌데, 6시 30분까지 집합이었거든요."
마키노 "상황이 짐작되네, 그래서 애기들이 운건 아니지?"
sephiaP "아뇨. (휴대폰 진동)"
황연화 "뭔데요?"
sephiaP "미유씨에게 가볼게요."
피트
sephiaP "무슨 일이야?"
미유 "응, 애 좀 안아달라고."
미나미 "미유씨 슬슬 준비해야 할텐데 좀 그렇잖아요."
치아키 "그러게. 남편이란 사람이 양육에 신경을 써야지."
sephiaP "아니, 뭐 틀린 말은 아닙니다만……."
유키나키P "아하하하……. 아, 나도 눈물 나네."
카코 "여보, 애 좀 업어줘."
유키나키P '나도 공처가네.'
오토하 "두 분 다 고생이시네요."
히지리 "결혼한 남자들은…… 왜 저렇게 되는 걸까요?"
선인P "글쎄요. 두 분은 아무래도 잡히신거 같습니다만."
오전 9시 30분, 후지 스피드웨이 패독.
윤경화 "아, 늦어서 미안해요."
sephiaP "오셨어요?"
윤경화 "네, 이거 셋팅, 좀 변했는데 괜찮아요?"
미요 "어떻게 변한건가요?"
윤경화 "출력이 250마력 빠졌어요. 메카닉분하고 오면서 같이 봤는데 영 어렵더라고요. 나도 예전에는 막 스포츠 드라이빙을 즐겼는데, 이젠 영 아닌거 같아서요."
sephiaP "450마력이네요. 알겠습니다."
윤경화 "봐줘서 고마워요."
미요 "괜찮으세요?"
윤경화 "사고 안 난게 다행이죠. 뭐. 거의 20년 전에 단종된 차로 주행하는게 쉽진 않네요."
미요 "아니, 제 차도 20년 넘었는데요. 뭐."
윤경화 "그쪽은 4WD잖아요."
테스트+팬이벤트 당일 오전의 상황 (60%)
괴짜P / 몬타나 : (주머니에서 전화기를 꺼내면서) 잠시 실례 좀 하겠습니다. (이에 하야토에게 전화를 걸기 시작한다.)
하야토 : (수화기 너머로, 아까보다는 나은 목소리로) 아, 프로듀서.
괴짜P / 몬타나 : 지금 아키야마 씨 집 앞입니다...
하야토 : 아, 그럼 잠시만 기다려줘! 곧 나가니까!
괴짜P / 몬타나 : 빨리 나와줘요.
하야토 : 알았어! (이후 전화가 끊긴다.)
괴짜P / 몬타나 : ...곧 나오신다고 하는군요.
코토카 : 아침도 제대로 못드셨을거 같은데...
괴짜P / 몬타나 : 아가씨는요?
코토카 : 간단하게 시리얼이요?
괴짜P / 몬타나 : 허어...
이때 하야토가 급하게 나오고는 두리번거리더니 괴짜P와 코토카가 탄 차를 발견하고는 그대로 다가온다.
하야토 : (창문을 두드리더니 괴짜P가 열고는 말하면서) 미안, 프로듀서... 하필이면 알람도 안울린 탓에 급하게 나오는 길이라서...
괴짜P / 몬타나 : 괜찮습니다. (이에 코토카를 보고는) 잠시만 나와주세요, 아무래도 아키야마 씨가 뒤에 타야할거 같아서...
코토카 : 아, 알겠어요.
괴짜P의 말에 코토카가 조수석 문을 열고는 잠시 나오자 바로 뒤에 있던 차량 중 하나에서 경호원 두명이 잽싸게 나와서는 주위 경계를 하기 시작하며, 괴짜P가 그걸 보고는 신기하단 듯이 보고 있다.
괴짜P / 몬타나 : 누가 재벌 집안 영애 아니랄까봐 완전히 철통경비네... (이에 다시 하야토 쪽을 보고는) 지금 들어오세요. 뒤에 타셔야 할겁니다.
하야토 : 알았어.
이에 하야토가 조수석을 잠시 앞으로접고는 뒷좌석 쪽으로 들어가자 코토카의 경호원 중 하나가 그 좌석을 바로 원래대로 펴며, 이에 코토카가 다시 조수석 쪽으로 들어가자 잽싸게 문을 닫고는 괴짜P에게 약간 눈치를 주고 간다.
괴짜P / 몬타나 : 저 사람 아까 나 째려본거 같은데...
코토카 : 아, 그건 이해 해주세요. 경호팀장 님은 항상 저러셔가지고...
괴짜P / 몬타나 : 방금 나 째려본 그 사람이 경호팀장이라고요?
코토카 : 네... 비록 저래도 별다른 악의는 없으시니까 불편하시더라도 이해해주세요.
괴짜P / 몬타나 : 허 참...
하야토 : (생각으로) "...나같은 평범한 집안의 사람이랑은 진짜 격이 다르네..."
그렇게 이야기를 한 뒤 곧바로 출발을 하며, 다시 시간이 좀 지나서는 고속도로를 달리는 파이어버드가 나오기 시작한다.
괴짜P / 몬타나 : (운전하면서) ...기스프? 지금 시간이 몇시지?
G.I.S.P. : 오전 8시 27분입니다.
괴짜P / 몬타나 : 허 참, 나 진짜 늦었네...
G.I.S.P. : 총괄이란 분에게 연결할까요, 스콧?
괴짜P / 몬타나 : 그래줘. 아무래도 나 늦을거 같으니까...
G.I.S.P. : 알겠습니다. (이에 sephiaP에게 전화 연결을 하기 시작한다.)
하야토 : (뒷좌석에서) 그나저나...방금 누가 말한거야?
괴짜P / 몬타나 : 아, 그러고보니 아키야마 씨에게는 아직 소개 안했었군요.
G.I.S.P. : 저는 이 차량의 인공지능 시스템인 제너럴 아티피셜 인텔리전스 시스템 플러스, 줄여서 기스프라 합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아키야마 하야토 씨.
하야토 : 어... 그래. (이에 생각으로) "말하는 자동차라, 꼭 뭐가 생각나는데...가면라이더?"
괴짜P / 몬타나 : 전화 연결은 어때, 기스프?
G.I.S.P. :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이에 한참 말이 없더니 전화를 받은 듯 말하면서) 아, 받았군요. 연결해드리겠습니다.
이때 G.I.S.P.의 대시보드에 달린 화면에서 Calling : Jae-il, Song이라 나오더니 곧이어 sephiaP가 전화를 받기 시작한다.
sephiaP : (받으면서) 네, 전화 받았습니다.
괴짜P / 몬타나 : 아, 접니다. 지금 가는 중인데, 중간에 사람 하나 픽업하느라 늦어가지고...
sephiaP : 하필 이런 날에... 지금 어딘데요?
괴짜P / 몬타나 : 이제 겨우 도쿄 빠져나왔습니다...
sephiaP : 나 원 참... 그럼 테스트 순서는 어찌 할거에요?
괴짜P / 몬타나 : 뒤로 미뤄주던 뭐 어찌 해줘요. 도착하려면 좀 걸릴거 같으니까...
sephiaP : 알았어요. 그럼 일단 끊어요.
괴짜P / 몬타나 : 네... (이에 전화를 끊자 화면 전원이 그대로 꺼지고는 말하면서) ...여기서 서킷까지 못해도 1시간 이상 걸리던가 하겠죠?
코토카 : 어디이길래 그런가요?
괴짜P / 몬타나 : 그... 후지산 부근에 하나 있다 들었었는데... 음... (이에 암만 생각해도 기억이 안나는 듯 G.I.S.P.에게 물으면서) ...이봐 기스프, 그 서킷 이름이 뭐였지? 갑자기 생각이 안 나서 그런데...
G.I.S.P. : GPS 검색 결과, 그 근방에 있는 서킷은 후지 스피드웨이가 유일합니다.
괴짜P / 몬타나 : (G.I.S.P.의 말을 듣고는 이제서야 생각난 얼굴로) 아 그래, 거기. 거기에서 모이기로 했습니다.
하야토 : 시즈오카 현 쪽이니까... 1시간 좀 더 걸릴지 모르겠네.
괴짜P / 몬타나 : 그렇다고 밟기에는 뒤에 붙은 차량때문에 더 이상 밟을 수도 없는 노릇이고요. 이거 진짜 난감하네...
# 괴짜P, 가장 늦게 도착하게 생긴 상태. (30%)
sephiaP "성능 테스트는 양일간 치뤄질 겁니다. 사실, 바로 출력 같은거 체크하고 랩타임을 뽑아보면 좋겠지만……."
황연화 "안 타본 차가 많죠?"
sephiaP "지금 여기 있는 차 중 제가 타는거 빼면 다 처음입니다."
(전원 폭소)
미요 "그래서, 어떻게 할거야?"
sephiaP "일단 한번 제가 먼저 임프레션 랩을 주행해서, 기초 자료를 모아볼 겁니다. 사실 여기 나온 차 대부분이 순정이라 굳이 다이나모로 계측할 필요는 없습니다만, 튜닝카도 있어서요. 그쪽이 주력이 될거 같긴 합니다만, 다들 솔직하게, 속도 한번 내보고 싶으시잖아요."
마유미 "솔직히 작년에 타카후지씨 때문에 도메이에서 밟았다가 딱지 날아왔어요. 그것 때문에 닛산의 허락도 받았다고요."
sephiaP "그래서 그때 저희가 비용 드렸죠.(자폭)"
(전원 또 웃음)
sephiaP "그리고 유키나키P."
유키나키P "네."
sephiaP "그, 오늘 사진 촬영 말인데, 그거 나 대신 지휘 좀 해줘요."
유키나키P '아니, 왜……'
sephiaP "나 오늘 이거 주행하잖아요. 대신 유진이, 해나, 주니에다가 모니카씨와 리나 붙여줄게."
유키나키P "한꺼번에 5명? 괜찮겠어요? 그 중 4명이 드라이버잖아?"
sephiaP "내가 주행하니까, 상관 없어요."
모니카(=프레이야) "아, 제안이 있는데요."
sephiaP "뭔데요?"
모니카(=프레이야) "내일 FC 회원분들+아이돌분들을 대상으로 택시 타임 어떤가요?"
sephiaP "네?"
모니카(=프레이야) "사실 이번에 오신 분들 중에는 이사님 주행에 대해 뭐랄까? 환상? 그런걸 품는 분들이 계셔서 말이죠."
sephiaP "지난주에 보신 분 있을거 같은데……."
케이트 "보여줘요. 까짓거."
sephiaP "네?"
케이트 "본 실력 보여줘야죠. 여기서 물러날 건가요? 빌려준다면 내 레반테는 빌려줄 수 있어요."
sephiaP "아니, 한다면 다 와야죠. 야가미씨."
마키노 "음?"
sephiaP "슈라P에게 전화해서, 택시 타임에 카마로 동원해도 되나 물어봐 주실래요."
마키노 "택시 타임이면, 서킷 주행?"
윤경화 "네. 레이서가 운전하는 차에 일반인이 탑승해서 서킷을 주행하는 거니까요."
마키노 "그게 가능해?"
sephiaP "대회 중에는 종종 열려요. 이번에 팬분들에게 재미있는 시간을 주고 싶어서요."
20분 후, 히로시마현 구레
슈라P "네, 카케로…… 에? sephiaP? 응, 카마로로 택시 타임? 그게 뭐에요? 으하하하! 나 그런거 처음 듣는데, 네. 재미있을거 같은데, 그거 영상 찍어서 보내줘봐요. 응? 내 차? 써도 돼요! 써요. 영상 보내주고요, 네!"
아키 "슈라공, 무슨 일입니까?"
슈라P "아, 오늘하고 내일 후지쪽에서 성능 테스트 있는데 택시 타임 한다고 말이야. sephiaP가 직접 운전한다는데, 영상 보내달라고 했어."
아키 "sephiaP공 담당하시는 아이돌분들도 FC 한정 사진촬영한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타쿠미 "그러게?"
슈라P "같은 곳이야. 거기서 진행한다더라고."
나츠키 "음, 그럼 주행은 누가한다는데?"
슈라P "그거? sephiaP."
오전 10시 30분
유카 "뭐, 특별히 할 말은 없어요. 일단 임프레션 중 파이어버드는 아직 차주가 오지 않아서…… 왔네."
윤경화 "잠깐, 뒤에 저 차는 뭐야?"
마유미 "크라운 로얄 살롱? S200계 같은데?"
황연화 "크라운??"
유카 "이사님, 오늘 크라운 온다는 말 있었나요?"
오토하 "이쪽이 시끄러운데?"
sephiaP "이쪽에서 담당하죠"
그 시간, 346 프로덕션
요나이P '(팬클럽 사이트에 뜬걸 보고) 이런걸 해도 되나?'
준비 중인 상황 (50%)
장갑P: 하다 못해 이젠 아이돌 업계 기자들까지 저 쪽에서 눈도장 찍어보려고 줄 서는 판국이니...
범인P: 경영 관계자 쪽에 대한 어필도 어필이겠지만, 그 곳에 팬클럽 핵심들이 모여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단숨에 달려간 모양이에요, 얼핏 보면 아이돌 업계에서는 마이너한 장르에 대해서도 이글 ENT의 일이라면 어떤 것이든 관심과 열의를 가지고 있다는 표현을 해야 팬클럽들의 압박에도 견딜 수 있는 근거가 쌓이거든요.
람쥐P 2: 실제로, 전에 아이돌 업계의 오랜 칼럼니스트가 이글 ENT의 정체성의 불명확함을 짚었던 칼럼이 갑자기 그 쪽 팬덤으로 추정되는 집중포화에 의해 넷상에 기고된 지 4시간 만에 삭제되어버리고, 지면 신문 익일 1면 광고에도 사죄문을 적은 것이 화제가 되기도 했죠.
미니악P: 하다못해 이젠 정당한 비판마저 싸그리 묻어버릴 생각인 건가 이글 악마놈들...
람쥐P: 그러고 보니 궁금한 게 있는데, 저희들 쪽은 팬클럽이라든가 그런 게 없는 거에요?
범인P: 음... 그러고 보니 팬클럽 관련 일정에 대해 다룬 적이 없다 보니 자연스레 그런 게 애초에 있었던 건지 싶기도 하네요...?
람쥐P: 여러분들은 315의 합동 라이브 이전에도 계속 프로듀서직을 하셨을 테니 어느 정도 감각은 있을 텐데, 저는 315 합동 라이브를 기점으로 복귀한 참이라 돌아와 보니 팬클럽이라는 게 어느새 사라져 있다는 느낌이었어요.
양말P: 아, 그건 내부자로 조용히 살던 제가 어느 정도 아는 게 있습니다.
람쥐P: 어떤 거에요?
양말P: 지금이야 315라는 것이 금기어 수준으로 전락하고, 그 때 소속되었던 대부분의 남성 아티스트들이 지금은 거의 근간 없이 프리랜서 식으로 활동을 하는 식으로 간간이 모습을 드러낼 정도로 지위를 잃게 되었다지만, 미시로 게이트가 일어나고 나서 315의 아이돌들에게 세간이 많이 주목되었다는 건 아실 겁니다.
범인P: 말이 아니었죠, 저희야 따로 지내다 보니 체감은 안 되지만, 그 때 자료들 볼 일 있어서 보면 그 때 그 남성 아이돌 분들에 대한 지지와 응원 수준이 지금의 이글 ENT의 아이돌들 수준, 아니지 지금 그 동네의 열성은 부숴먹고도 남았어요.
미니악P: 주 고객층이 아무래도 그럴 수밖에 없을 사람들이다 보니...
양말P: 어느 정도 알고는 계시네요. 회장단들은 이들의 극성 돌출 행동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가지고 있었어요. 이전에도 크고 작은 일들이 있었다는 이야기도 들어왔고, 자신들이 아이돌 활동을 할 때의 같은 소속사의 다른 아이돌들을 지지하던 극성 팬들로부터 당해온 것들도 있고 해서 315의 실권을 잡으면서부터 팬클럽에 대한 각종 특혜를 전부 없애버립니다.
미니악P: 네? 그러면 그냥 아이돌 좋아하는 사람들끼리 모이는 친목그룹 말고는 뭐가 되나요?
양말P: 사인회를 한다고 해도 팬클럽이라고 해서 특별 시간을 만들어준다든가 선입장 특혜를 준다든가 그런 관행들을 전부 없애버려요. 일반적인 라이트 팬들과 똑같은 취급을 했다는 겁니다. 말 그대로 자연스러운 와해를 노린 것이죠.
범인P: 그런 걸 하고도 지지세가 엄청났다는 건가요?
양말P: 초월적인 힘 덕분에 가능했다고만 보기엔 무리가 다소 있는게, 그것도 한몫을 했을테지만 결과적으론 폭넓은 팬층과 지지세를 확보하는 데 성공한 이유가 그런 팬클럽 특혜 철폐를 전면에 내세우며 모두에게 똑같은 사랑을 주고 받을 수 있는 아이돌이라는 가치를 내걸었기 때문이겠죠. 그리고 마찬가지로 346을 인수하면서 안에 있던 소속 아이돌들과 임직원들, 그리고 그들의 팬클럽들에게도 똑같은 조건을 적용시키고 그에 따를 것을 요구합니다.
미니악P: 저희들에겐 팬클럽이라든가 그런 이야기는 안 해줬던 걸로 기억하는데 말이죠...
양말P: 그 시점에선 아마 팬클럽들이 대부분 자진해산했을 겁니다, 그리고 여러분들은 특히나 공백기가 6개월 정도로 길지 않았습니까. 그것도 그냥 휴식을 갖는 거라면 모를까, 언론과 일부 안티팬들에 의한 공세와 비난에 매일같이 인신공격을 당해가면서 숨어지낼 수밖에 없었던 상황이라면, 팬들도 마찬가지로 여러분들의 팬이라는 것을 나타내는 것 자체가 불이익을 감수해야만 하는 행위였을 겁니다.
람쥐P: 아하...
범인P: 어쩐지 유키나키P씨의 아이돌들에 대한 팬클럽의 숫자라든가 규모라든가, 상당히 조용하고 적은 모양새를 보여온 것에는 그런 배경이 있었던 거군요.
양말P: 뭐, 이글 ENT의 저런 적극적이다 못해 폐쇄적일 정도의 팬클럽 중심 운영 때문에라도 다시 346에서 뒤늦게 합류한 자들의 아이돌들의 팬클럽은 활성화되지 않을까 싶긴 합니다만, 아무래도 315의 제재와 압박을 받던 기간이 있었던 아이돌들의 경우에는 그 이전의 규모를 회복하는 건 말 그대로 이글 ENT와 같은 곳으로의 이적이라든지 같은 경우가 아니라면 힘들겠죠.
범인P: 지금 와서는 팬클럽 관리 때문에 골머리 썩힐 일은 없다지만... 역시 팬들의 결집이라든가 2차 홍보 활동이 부족하니까 수세에 밀리는 느낌도 듭니다.
미니악P: 그리고 또 중요한 게 여론전이라는 게 있잖아요, 이글 ENT 측에선 자신들이 직접 지시를 내리는 것이 절대 아니라고밖에 할 수 없겠지만, 팬들은 이미 이글 ENT가 어떻게 해야 지켜질 수 있을 지에 대해 자동입력이 된 상태에서 저희들의 싹을 전부 죽이는 것이 정답이라고 생각하는 시점이니, 저희들이 뭔가를 하려 할 때마다 협력사에 물량공세로 협박해서 취소시키고, 언론사에 항의전화 수 만 통으로 압박해서 자신들 비판하는 것들 삭제하는 대신 우리에 대한 유언비어는 열심히 퍼나르게 시키고, 미친 것들이죠. 근데 이번 행사하는 거 보니, 그런 미친 종자들 이글 ENT가 전부 품어안고 가겠다는 선언을 한 셈이네요. 지들끼리 잘 놀아제끼라고 해야 하는 건가요 도대체.
람쥐P 2: 안 그래도 증권가 뜬소문들에 대해 팩트체크하는 코너같은 방송에서, 이글 ENT가 조만간 저희들과의 지분거래라든가, 인수합병 방식 재논의라든가 이야기할 것으로 보인다고 하던데, 총괄P씨 말로는 이미 주주들 저번 이글 ENT의 반공식에서의 막말 논란 이후로 거래를 끊자는 쪽으로 의견이 기울어지고 굳은 걸로 보인다던데요?
범인P: 결례 여부를 떠나서, 의견수렴을 전부 공개하고, 그에 기반한 주총이었음을 증명했으며, 이글 ENT와의 적극적인 협상 타진을 선언하고 그간 있어왔던 비공식 양측 회동들에 대해 공개한 상태에서 저런 막말 폭탄으로 표면상의 온도마저 얼어붙게 하는 건 아니라고 보거든요. 저희들이 무슨 괴뢰 정권도 아니고 말이죠.
장갑P: 그리고 그 선언을 한 지 일주일만에 팬클럽들 모두 모아서 한다는 행사가 아이돌 행사도 아니고 업계에서 마이너한 모터스포츠 계열 사내 행사라... 이 쯤 되면 어떤 해석을 갖다 붙여도 저 쪽에선 그저 아니라는 말 말고는 근거를 대서 논리적인 반박을 해서도 소용이 없다는 걸 인정해야 돼요.
람쥐P 2: 주요 반응은 두 가지에요, 하나는 막말 논란이 그치기도 전에 극성 팬들을 결집시켜서는또 팬클럽들의 본질적인 결집 목적과는 동떨어진 행사에 참여시킨다는 게, 부대행사는 둘째치더라도 메인스트림이 우선 아이돌 관련 일이 아닌 이상 자신들의 독자적인, 나쁘게 말하자면 폐쇄적인 노선을 굳히는 것을 사실상 선언하는 것이 아니냐는 게 주된 관점이고요, 또 하나는 반대편에서 그렇게 팬클럽 결집시킬 동안에 346은 그간의 315 시절의 관행에 따라 소극적인 움직임으로만 일관해와서는 이제껏 통합 논의를 전달할 수준으로 추락한 것에 대한 자성을 요구하는 시각도 있었어요.
양말P: 책임론이라, 틀리진 않죠. 315가 분해된 이상 이제서라도 다시 적극적인 홍보와 개척 등으로 움직였어야 했는데, 이글 ENT 측에서의 꾸준한 프레임 형성 및 법률적 논쟁 제기 등으로 인해 움츠러들기만 했던 것도 사실이죠. 회복되었다 해도 우선 당시 소규모 및 오너(독단) 경영 체제였던 이글 ENT와는 구조가 다르니 쉽게 뭘 금방 해내자는 결단이 정말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힘들기도 했고, 원론적인 방침으로 돌아가는 것이 그 때는 가장 최선이었을 수밖에 없기도 했어요.
미니악P: 한 번 흩어진 팬클럽 다시 모아담아서 꾸려나가기란 힘들죠... 게다가 다시 346으로 돌아왔어도 숨어 지내던 팬클럽 분들 다시 부를 일도 없었고 그럴 겨를도 없었으니 사라지는 건 당연했을 지도 모르겠네요.
범인P: 그리고 또 이글 ENT의 프레임 공격이라든가 그것도 꽤 큰 모양이에요, 저번 그 때 막말 논란 방송 당일 들은 이야기인데, 아마 시청자 분이 농담 내지 그 분들의 카리스마에 대한 존경을 표한다는 의미로 '아드님과 며늘님이 무서운 것 같아요~"라는 내용의 댓글을 쓴 것 같았어요, 그걸 읽어주면서 하는 말이, "이 분 우즈키 팬이신가?"더라고요. 세상에 미치는 줄 알았죠, 따져보지도 않고 자신들 무서워하거나 반대하는 사람들은 전부 우즈키 팬이고 모모카 팬이라는 식으로 덧씌워버리고, 그걸 또 자기들끼리 웃음거리로 만드는 와중인데, 악성 팬덤들이 또 그걸 퍼날라서 마치 진리인 양 강요해대고, 저희 쪽 아이돌들을 좋아하는 사람들 맘껏 못 좋아하게 만드는 것 아닙니까.
미니악P: 그랬다고요?! 진짜로 미친 놈들 아닙니까?! 자기네들끼리 막말하는 방송이라고 해도 그게 말이 돼요?!
장갑P: 힘이 없는 게 어쩔 수 없는 걸까요. 되찾은 힘을 제대로 쓰지 못했다는 지적도 일리는 있긴 하다만 말이죠.
람쥐P 2: 아무튼 이글 ENT는 이번 갈림길을 통해 좋게 보면 독자적 노선의 개척, 나쁘게 보면 고립으로 향하는 폐쇄를 선택했다고 볼 수 있네요. 저희 회사 임원진들도 그렇게 생각하는 걸로 보이고, 아마 15일날 있을 총괄P 부서의 라이브가 끝난 다음날에 사과문과 함께 주총 결과에 대한 철회 및 이글 ENT와의 교류 중단같은 걸 공개선언할 것 같아요.
범인P: 아니, 회사 공식 발표인데 그렇게 거칠게 나가도 돼요? 이글이야 뭐 대표부터 막말꾼이라 그렇다 쳐도, 우리는 저런 거 닮아선 안 되는 거 아닌가요?
람쥐P 2: 저 쪽이 저렇게 나오는데 우리야 못 할 게 있느냐는 반응이 대부분이라 그런 기조로 작성이 된 모양이더군요. 물론 내용이 그렇다는 거지 최대한 어조는 부드럽게 첨삭할 것 같긴 합니다.
미니악P: 그러고 보니 지분 교환이라는 이야기를 들어서 그런데, 그 쪽 사실 타카가키 씨의 1인 소속사 지분 노리고 그런 접근한 게 아닐까요?
람쥐P 2: 그게 사실이라면 정말 무서운데요. 그 이야기도 신빙성있게 접근이 되는 것 같았어요. 아마 거래 중단이라든가, 그런 이야기가 나오는 배경이 될 수는 있겠네요.
장갑P: 준다니까 안 먹겠다고 욕을 해대면서 내쫓고선 다시 밑에서부터 야금야금 먹어들어가겠다는 건 대체 무슨 심보일까요.
양말P: 법률 문제라든가 한꺼번에 짊어지기 싫다는 거겠죠, 그래서 먹을 수 있는 것부터 먹어들어가서 나중에 보니 다 먹어치웠네 이런 느낌이면 절약할 수 있는 게 한 두가지가 아닐 거란 계산일 것 같습니다.
미니악P: 그러고 보니 그렇네요, 진짜 사악한 놈들이었네요... 네놈들에게 우리 모모카 넘겨주나 봐라.
범인P: 카오루도 끝까지 지켜낼 겁니다.
람쥐P 2: 글쎄요, 일단 저희들은 아직 16일의 기자회견이 남긴 했지만 직간접적으로 이글 ENT에 대한 유감을 표시하고 교류를 차츰 끊어갈 생각을 드러내고 있으니 저 쪽의 극성 팬덤이라든가, 그런 게 변수가 되지 않기를 제발 바랄 뿐이죠.
양말P: ...
# 346 임원 임시 회의에 관련한 여러 이야기 (0%)
거대토끼P: 치에 씨, 생일인데 다들 이것저것으로 바빠서 제대로 못 챙겨드리는 것 같아서 죄송하네요.
치에: 아니에요, 프로듀서 씨랑 함께 있을 수 있다면 그걸로 좋아요~ (거대토끼P의 무릎 위에 앉은 상태)
거대토끼P: 그저 하루종일 같이 다니는 걸로도 충분하신 건가요?
치에: 유무형적인 선물이야 다들 끝나고도 갖다주시는 것도 감사하지만, 프로듀서 씨가 저를 바라봐주시고 생각해주시고 돌봐주시는 게 가장 큰 행복일 것 같아요...
거대토끼P: ...그러려나요? (치에 쓰다듬)
치에: (폭신폭신)
거대토끼P: 서로 체온을 맞대고 있으니 정말 포근하네요.
치에: 잠이 올 정도에요...
거대토끼P: 오늘 레슨 평소보다 양이 배는 많아서 지치셨을 텐데, 푹 주무세요.
치에: 그래도 되나요...? 지금 자면 신체 리듬이랑 밸런스가 무너지지 않을까 걱정인데요...
거대토끼P: 그럼 일찍 퇴근해서 같이 자죠!
치에: 네!?
거대토끼P: 치에 씨 혼자 졸려서 죄책감을 가지시는 거라면, 저도 같이 자면 되지 않을까요?
치에: 그... 일은 어쩌시고요?
거대토끼P: 이게 제 가장 큰 일이에요!
치에: 그... 그런...///////
거대토끼P: 저의 소중한 아이돌 분들을 위해서 일하는 게 저의 역할이고 존재 이유인데, 이런 요구사항이 들어오면 곧바로 들어드리는 게 당연한 게 아닐까요?
치에: 우우... 프로듀서 씨 너무 고생이 많으셔요...
거대토끼P: 이런 건 고생도 아니에요, 당장 여러분들이 저 때문에 받으셨을 상처라든가, 생각하면 괴로운데, 이렇게나마 풀어드릴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분투하는 거에요.
치에: 너무 의무감에 사로잡혀 계시지 말아주세요...
거대토끼P: 그것도 그거지만, 가장 큰 건 역시 제가 여러분들이 너무 좋아서 그래요.
치에: !!///////////
거대토끼P: 마찬가지에요, 저는 치에 씨가 정말로 좋아서 그러는 거에요.
치에: ...프로듀서 씨.
거대토끼P: 네?
치에: 그럼, 퇴근하시고 나선, 제 부탁 다 들어주셔야 해요?
거대토끼P: 호엣...
치에: 조금은 나쁜 아이, 되어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우후훗... (꼬옥)
거대토끼P: 에에...
치에: 그러니 일단 제 걱정은 마시고 하시던 일 마저 끝내주세요?
거대토끼P: 으음 일단 알겠습니다...
모모카: ♬
미니악P: 오, 홍차 끓이고 있네?
모모카: 저의 소중한 친구를 위한 선물이랍니다.
미니악P: 무슨 홍차야?
모모카: 기운을 복돋아주고,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어주는 차랍니다.
미니악P: 쉽게 자책하는 성향이 있는 치에에겐 좋은 것 같네.
모모카: ...그런 쪽은 아니겠지만, 비슷하다고는 말씀드릴 수 있겠사와요.
미니악P: 무슨 말이야?
모모카: 후훗, 여자들의 비밀이어요.
미니악P: 오묘하네. 아, 이건 앵두?
모모카: 카린 씨의 신사에서 가져온 것이랍니다, 이 홍차의 향과 잘 맞을 것 같아서, 같이 우려드리는 것이어요.
미니악P: 뭔가 엄청 정성스럽네.
모모카: 참, 갖다 드릴 만큼 우려내고 남은 것들도 어느 정도 있는데, 드셔 보시겠어요?
미니악P: 맛을 알아봐달라는 거지? 그러면야 아주 감사죠~
모모카: 우후훗... 저야말로 감사드리는 것이어요/////////
미니악P: 우리 귀여운 모모카를 위해서라면 이 정도는 못 할 것도 없지! (모모카를 백허그)
모모카: 당신... 언제까지나 저의 달링으로 있어주시와요...///////////////////
미니악P: 당연하지...!
# 치에의 생일 (100%)
생일날의 치에의 이야기를 듣고 의미심장한 홍차를 우려주는 모모카 (100%) 와 기미상궁인 셈 치고 그 차를 마셔버린 미니악P (0%)
@ 테임즈: Ah... J-Pop model, $@※ Machine...
괴짜P / 몬타나 : (G.I.S.P.에서 내리고는) 늦어서 죄송합니다. 내 담당 하나 픽업하고 오는... (이에 한곳에서 팬클럽 인원들이 모여있는 걸 보고는 뭔가 기분이 영 그런듯 표정을 찡그리며) ...랄까, 이거 비공개 아니었어요? 이정도까지 사람이 바글거릴 줄은...
황연화 : (마유미와 함께 다가오고는, 주머니에 손을 넣은 채로) 듣자하니까, 하는 김에 팬클럽 행사까지 한다더라고요.
괴짜P / 몬타나 : 이러다가 기자들까지 올거 같은데요. 나 기자들 별로 안좋아하는지라...
마유미 : 에? 왜요?
괴짜P / 몬타나 : 사진 플래시 터트리는게... 어우, 난 그런거 진짜 질색이에요.
유카 : (마찬가지로 괴짜P 쪽으로 오고는) 뭐하다가 이제 오셨어요? 그러고 뒤에 따라온 검정색 크라운은 또 뭐고...?
괴짜P / 몬타나 : 그게, 사이온지 아가씨를 데려왔거든요. 저 토요타 안에는 그 경호원들이 한가득이고요.
유카 : 예?
괴짜P / 몬타나 : (이에 G.I.S.P. 쪽을 가리키고는) 봐봐요. 저기 내리자 경호원들이 금방 달려나오잖아...
괴짜P의 말마따나 코토카가 G.I.S.P.에서 내리자 경호원들이 쏜살같이 나와 코토카의 주변을 보호하고 있다.
유카 : 진짜네요. (이에 곧이어 하야토도 나오는 것을 보고는) 저 남학생은...?
괴짜P / 몬타나 : 내 담당 중 하나인 아키야마 하야토 씨입니다. 고교생 밴드 그룹 하이 조커의 리더고요.
유카 : 아아, 그럼 나머지는 어디에 있는거죠?
괴짜P / 몬타나 : 된다는 분이 저 분 하나입니다, 나머지는 각자 일때문에 못나온다는 군요.
마유미 : 그렇다고 저 아가씨를 데려오는 건 좀 아니지 않아요?
괴짜P / 몬타나 : 그렇다고 안데려오기는 섭섭하다고요. ...솔직히 이게 비공개 사내 행사일 줄 알고 데려온거긴 했는데, 이럴줄 알았으면...
황연화 : 그래도 팬클럽 한정이잖아요? 사실상 비공개나 다름없는데...
괴짜P / 몬타나 : 그렇다고 완전히 비공개는 아니죠. 이게 이정도로 커진걸 알았음 나 혼자서 왔을걸요.
유카 : 너무 부정적으로 굴지 말아요. 가끔씩 이렇게 사람들이 바글거리는 것도 좋잖아요?
괴짜P / 몬타나 : 지금같은 때는 전혀 아니라고 본다고요. (이에 생각하면서) "안그래도 기스프가 말하는 자동차라는 거 알았다가는 난리 날지도 모르는데..."
코토카 : (경호원의 호위 아래 괴짜P 쪽으로 다가오며) 저기, 프로듀서 님...?
괴짜P / 몬타나 : 아, 아가씨.
코토카 : 아까부터 몇몇 팬 분들이 저만 따라다니고 있는데...
괴짜P / 몬타나 : (이에 한숨을 쉬고는 일어나며) 내가 진짜... (이에 팬들을 온몸 날려 저지하기 시작하면서) 어이! 팬인건 알겠는데 아가씨로부터 그만 떨어져요! 떨어지라고!
이후 한참동안 괴짜P가 온몸으로 팬들을 막아댄 후, 오전 11시 45분.
괴짜P / 몬타나 : (관중석 의자에 앉아 뻗은 채로) 어우, 진 다 뺐네...
코토카 : 물이라도 드릴까요?
괴짜P / 몬타나 : 괜찮아요, 그럭저럭 버틸만 하니까...
하야토 : 내가 볼땐 도저히 버틸 수 있을만한거 같지 않아보이는데...
마키노 : (어느새 코토카 옆에 앉고는, 괴짜P 쪽을 보면서) 방금 전의 건 꽤 인상적이었어, 미스터 블루스.
괴짜P / 몬타나 : (뻗은 채 그대로) ...야가미 씨? 야가미 씨 맞죠?
마키노 : 그래, 오늘은 우리 프로듀서 대행 겸이지만은.
괴짜P / 몬타나 : ...그러고보니 담당 분은요? 코빼기도 안보이던데...
마키노 : 엔진 스케줄로 자리 비운 상태인데, 몰랐어?
괴짜P / 몬타나 : 알았으면 묻지도 않았겠죠... 어우, 확실히 세월이란게 온몸으로 다 느껴지네...
# 괴짜P, 도착하고는 코토카를 보려고 하는 사람들을 때어 내다가 진을 거의 다 빼버린 상태. (1%)
@ +1 아 참...곧 수정하겠습니다. 어제부터 바쁜 탓에 지금도 정신이 없다보니...
(추가) 수정했습니다. 일이 하도 바빠서 잠도 제대로 못잔게 이렇게 될 줄은...
그리고 기자들은 오지 않게 했는데..;;;
황연화 "뭐에요? 오늘 바로 해도 되겠구만."
sephiaP "아까 봤잖아요. 488이 던롭코너에서 휘청 거리다 돌 뻔 한거."
마키노 "왜 거기서 휘청거려? 확 들어가서 그래?"
sephiaP "거기, 즉 던롭코너의 각도가 거의 90도인데, 하필이면, 그 직전인 300R을 고속으로 통과해 버렸거든. 원래 그 구간은 그렇게 미친 X처럼 통과하는게 아닌데, GT-R이나 W213 처럼 밟는다고 생각해서 말이야."
마키노 "어이……."
마유미 "아니, 차량 레이아웃 자체가 다른건 프로듀서님이 더 잘 아시잖아요? 그런데 왜 그런 실수를……."
sephiaP "그러게요."
미요 "카마로하고 다르지."
sephiaP "그러게, 아하하하……."
패독쪽
유키나키P "촬영엔 큰 지장이 없네요."
모니카(=프레이야) "사전에 미리 공지가 됐고요, 너무 위험한 것만 아니면 된다고 했으니까요."
유키나키P "그렇다고 쳐도, 우리 애들을 찍으면 안되냐는건……."
리나(=리리스) "그건 사전에 기각시켰습니다. 안 그래도 프로듀서님 자제분들 이야기도 나와서 저희도 놀랬다니까요!"
선인P "그런 일은 또 처음이군요. 허어……."
유키나키P "뭐, 애아빠의 숙명일지도요……. 그건 팬북으로 만족해 주세요. 여러분……."
임유진 "(전화 받는 중) 네, 네. 그럼 지금 346에서는 교류를 끊겠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오는거잖아요? 흠, 쉽지 않을텐데요. 일본내 주주행동주의자들도 그렇게 반응할 수 있단거네요. 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류해나 "누구?"
임유진 "마츠자와 대표님이 알고 지낸다는 니혼게이자이 기자. 346 측에서 이쪽과 교류를 끊을 수 있다는 증권 찌라시가 나돈데."
류해나 "교류를 끊어? 에이, 설마."
임유진 "교류 지속을 원하는 행동주의계 주주들이 반발할 가능성이 높다는데, 모르겠어. 대부분의 주주들은 해나 너도 알지만, 315가 346을 강제로 합병할 당시의 주주들이야."
유키나키P "행동주의계 주주요?"
주니 "일단 주주행동주의가 뭔지부터 말하자면, 이건 주주들이 배당금이나 시세차익에만 주력하던 관행에서 벗어나 지배구조까지 손을 대면서 경영에 개입해 이익을 추구하는 행위를 말해요."
선인P "지배구조까지 손을 댄다고요? 어허……."
주니 "네, 주주들의 이익을 극대화시키기 위한 것이긴 합니다만, 솔직히 위험한 행동이죠. 주주들은 주로 기업부실 책임을 추궁하거나 경영투명성 제고 등을 요구하거든요. 사실, 주주행동주의는 기본적으로 기업의 이익을 극대화해주주들에게 그 이익을 돌려준다는 원칙에 근거하는 겁니다."
유키나키P "어? 그럼 346이 여길 인수하는 것도 그런 의도 아닌가요?"
류해나 "그 반대죠."
선인P "네?"
유키나키P '이 무슨 개풀 뜯어먹는 소리래?'
류해나 "뭐랄까, 지금 주주행동주의자들은 지금 346이 이렇게 된 것은 단순히 경영 문제뿐 아니라 대부분의 주주들이 315 프로덕션의 거짓 기사에 놀아나서, 회사를 들어다 바쳤는데, 그 과정에서 캐쉬카우, 즉 돈을 벌어줄 수 있는 주력 아이돌, 이들이 전부 ESEJ로 빠져버린거 아니냐! 그거에 대한 책임은 안지고, 합병을 요구하는게 말이 되냐 이거죠."
마키노 "그거 때문에 sephiaP 본인도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거고."
유키나키P "(자기 머리를 친 후) 아, 그거 말 되겠네, 당했던 사람이니 오죽하겠어?"
마키노 "sephiaP, 사실 좀 과격한 성격이긴 한데, 말하는건 틀린거 없잖아?"
리나(=리리스) "그나저나 지금 임프레션은 어느 차인가요?"
마키노 "마지막이야, 파이어버드."
유키나키P "아, '그 사람' 왔구나."
레이싱 코스, 어드반 코너 통과 지점.
sephiaP '뭔가 느낌이 다른걸? 내가 알던 파이어버드가 아냐. 변속기가, 마치, ATS-V용 GM 8L90 미션을 스왑시킨 느낌인데, 왜 이 차에서 모니카씨 차 변속감이 들지?'
미요 "(무전 반대편) 어때요?"
sephiaP "뭐랄까? 이게 커스텀 8단이라고 했잖아요. 그런데, 웬지 변속감은 좀 전에 테스트한 ATS-V 같다니까요."
미요 "(무전 반대편) 에?"
피트 내
괴짜P(몬타나) "Wait, Wait, What he said that? ATS-V와 같은 변속감이라고요?"
미요 "그렇죠."
마유미 "무슨 말이에요?"
미요 "말 그대로 ATS-V가 변속할 때의 느낌과 같다네요. GM 8L90 같은 느낌이라고 하는데요."
괴짜P(몬타나) "그럴리 없을…… 그러고 보니 내 차 직전 테스트 차는 뭐였습니까?"
주니 "모니카씨의 캐딜락 ATS-V였는데요."
괴짜P(몬타나) "착각일 겁니다. 아마도요."
346 프로덕션
요나이P '증권가쪽의 입장은 이쪽과 반대되는군. 현 주주진을 물갈이 하고 ES측의 제안을 받아들이라니.'
타케우치P "안 돌아가셨습니까?"
요나이P "증권가쪽 글들을 좀 봐가지고요. ES쪽의 제안을 받으라는 이야기가 많네요."
타케우치P "다른 프로듀서님들은 이거에 반대하고 있는데 가능하겠습니까?"
요나이P "알죠. 그런데 잘못하면 부도 가능성도 높다니까요. 우리 솔직히 등급, 투자 적격 등급 최하위라잖아요."
타케우치P "받아들인다면, 과연 ES측이 경영에 간섭할까요?"
요나이P "송미현 회장 성격을 감안하면, 그렇지 않을 가능성은 높긴 합니다. 애당초 송미현 회장은 총감독 포지션이라고 하니까요. 사실 이 글을 쓴 애널리스트들이 뭐 ESEJ 팬이 아닌가 해서 찾아봤습니다만……."
타케우치P "그런 흔적이 없다, 이건가요?"
요나이P "네. 없어요. 최근 1년간의 동향을 보고 쓴건데, 무서울 정도로 급성장했다고 합니다. 여기를 보면 최근 1년간은 제1과가 성장을 이끌었지만 다른 과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고……"
타케우치P "잠깐만요. 1과면, sephiaP씨 직속 아닙니까?"
요나이P "어라, 그렇네요? 에인헤랴르가 있는……, 잠깐만. 그럼 최근 1년간은 에인헤랴르를 위시한 제1과가 성장을 이끌었다는 건데……."
타케우치P "그러고보니 이렇게 적혀있군요. '팬클럽의 충성도가 최고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으며, 다른 과 역시 그에 못지 않다. 최근 각자 나뉘어 있던 팬클럽의 통합 관리에 나설 것으로 보여, 팬클럽의 충성도를 올리는데 전념할 것으로 보인다.'라……."
요나이P "무섭네요. 저희들도 예전에 한 것들이고 지금도 하는 것입니다만, 이 정도일줄은……."
8일 저녁, 야마나시현 후지 매리어트 호텔 레이크 야마나카.
치아키 "그러고보니까, 원래 이글 스포츠는 모터스포츠 전문 기업이라며? 이 일은 어떻게 하게 된거야?"
sephiaP "그게, 이제 좀 복잡한데……. 원래 부모님은 제가 346에 들어가는 것에 대해 약간 부정적이셨어요."
미나미 "에?"
미유 "어?"
sephiaP "허락하신 것도, 어머니가 미시로 전무님, 당시에는 상무님이지만, 그분과 이제 연락을 주고 받으셔서, 그렇게 된거죠."
유키나키P "사실 이제 sephiaP, 처음에 왔을 때에는, 프로듀서가 아니라, 그때 기획팀이었나? 재무팀이었나? 하여튼 아이돌 담당은 아니었어요. 내가 기억하기론."
마키노 "어라? 그럼 중간에 맡은거야?"
sephiaP "네, 중간에 맡았죠."
괴짜P(몬타나) "Huh, 그럼 그때 맡은게 닛타 양이다, 이거죠?"
sephiaP "네."
유키나키P "그렇게 맡고 맡고 하다 보니까, 지금 1과 멤버 대부분이 346 시절 멤버들이잖아요."
sephiaP "그렇죠. 근데 이제 346이 315에 강제 합병 당하니까, 나 쫓겨나니까, 애들 갈 곳이 없어요."
유미 "그때 우리도 피해 보고, 우리도 사실상 계약이 강제로 해지 당해서, 프로듀서처럼 갈 곳이 없었어. 그때 고향가고 싶다고 한 사람도 있고……."
토코 "내가 그랬어."
아냐 "Я тоже…… 저도, 그랬습니다."
치나츠 "하긴, 그때 막, 아나스타샤 SNS를 보면 러시아어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른다, 고향에 가고 싶다, 프로듀서, 도와 줘. 이런 글들이더라고."
sephiaP "병원에 있는 기간동안 그런 메세지가 많았어요. 미나미도 그렇고, 그때 애들 다 최악이었지. 엎친데 덮친 격으로 카나데하고 아리스는, 슈코하고 리카가 346으로 오라고……."
리카 "그땐 315에 인수된 상태였지. 뭐."
sephiaP "그래, 그걸 또 후미카가 몸으로 말리고……."
후미카 "(풀이 죽어서) 그 이야기는 하지 마세요."
윤경화 "지금이야 법무성이 항복한 꼴인데, 그때는 방법이 없는거 같았어요. 언론에서 지금은 막 취체역님이라 부르고, 주니씨나, 유진씨나 나는 한국어 표현대로 이사님이라 부르지만, 그때는 그냥 프로듀서라 불렀어요. 편하게. 어떻게 해야 할지 나도 머리를 싸매고, 한국이야 쉽게 풀렸지만 여긴 막 압박만 들어오니까, 힘들죠. 슈라P씨하고 막 하울P씨를 합류시켰지만 뭘 어떻게 해야 할지 답이 안 나오는데, 그 시점에 미나미씨들은 막 울고, 지켜보던 나나 연화는 어쨌겠어요."
괴짜P(몬타나) "이런 와중에 내가 315에 간다고 했으니 뒤집어 졌겠죠."
sephiaP "겉으로는 참았는데, 나 속으로는 뒤집어졌잖아요. (쓴웃음)
치나츠 "그럴만 하겠다. 프로듀서 그때 얼마나 힘들었던거야?"
미나미 "힘들다는 걸 떠나서, 모든게 되게 힘들었다고 하더라고요."
임유진 "막 이 세상을 떠날까? 하는 생각도 했다고 하더라고요."
(전원 말이 없어짐)
황연화 "내가 지켜봤지만 최악이었어. 그땐. 타카모리 양이나 타치바나 양은…… 둘 다 사실 저 몸매에 섹시해질 구석이나 있냐고 하지만, 그때는 진짜…… 최악이었지. 병실 내에서 충격 받아서 울고, 쿠로이 양 왔을 때 둘이 엄청 반대했지? 아마?"
(아리스, 고개를 푹 숙인 상태로 끄덕인다.)
황연화 "뭐라 하려는거 아니니까, 고개 들어도 돼. 그때 346에서 타치바나양이 소속된 유닛 중, Bright:Blue하고 에인헤랴르 빼고 거의 대부분이 스톱 당한거로 알고 있었어. 그걸 어떻게 넘어가냐가 문제였거든. 경화도 방법 없는거 같다고, 그때 너 술 꽤 마실 뻔 했지?"
윤경화 "진짜 진아하고 지연이 둘 붙잡고 울고 싶었다. 와……, 천하의 윤경화가 이렇게 최악을 맞을 수 있나 싶더라."
유키코 "나도 그때 이제 미나미씨들 교육했잖아. 운전 교육. 그런데 갑자기 막 미나미씨들이 병원에 있다고 sephiaP에게 전화가 오니까, 기가 막히지. 속으로 막 '뭐야? 이 말도 안 되는 상황은?' 하면서, 면회도 안된다고 하고, 미유씨는 울고……."
(미유, 아이를 안고 있는 상태에서 얼굴에 그늘이 짐.)
카코 "사실은 저도 되게 미안했던게, 이 사람이나 저는 막 315에서 잘 나간다지만, 저는 그게, 사실은 제 운을 이용하려는 거란걸 알고 나니까 멘탈이 나가더라고요. 그래서 막, 밤마다, 다른 분들은 어떤가, 하고 뒤졌는데, 와……."
유키나키P "잘 지내고 있고, 소속사 생겼다는 말 듣고, 이 사람에게 가자! 그랬어요. 근데, 유이가 그때 스케쥴 막 걸리고 이래서, 처음엔 못 빼고 좀 지나서 들어갔더니, 에휴……."
유이 "P쨩, 나에게도 이야기 하지."
카코 "그러니까."
란코 "나의 벗……."
유키나키P "하여튼, 대단하더라고요."
유진아 "저 사실, 원래 여기 있는게 아니라, 셀렉트 인 고텐바에 있어야 하는데, 변호사님에게 잡혀와서 여기 있거든요."
토코 "그렇네요. 왜 여기 계시나 했어요."
홍지연 "나 덕분에 올때 황 선생님 차 타고 왔다니까. 내일은 어쩌지?"
sephiaP "우리 버스 타세요."
홍지연 "아, 진짜로요?"
코토카 "다들, 되게 힘드셨나보네요."
치아키 "코토카씨는 아예 은퇴했잖아."
오토하 "맞아. 아예 무대를 떠났지."
코토카 "맞아요. 아버님께서 많이 노하셨죠."
첫날의 분위기 (79%)
1차 임프레션 후 나온 이야기들(History%)
괴짜P / 몬타나 : (G.I.S.P.를 보고는) 이봐 기스프, 좀 전의 그건 어땠냐?
G.I.S.P. : (내부 음성 모듈이 작동하면서) 주행 말입니까, 스콧?
괴짜P / 몬타나 : 그래, 나 말고 다른 사람에게 처음 운전대를 내줬잖아? 내가 아는게 맞다면 말야...
G.I.S.P. : 그렇지만은, 조금 뭐랄까...과격하더군요. 제 기반이 되는 차량이 기반이다보니 제가 주행 보조를 잘 안했더라면 사고 날수도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괴짜P / 몬타나 : 뭐 그건 그 친구가 레이싱 선수니 그렇지.
G.I.S.P. : 조금 걱정이 되는건...
괴짜P / 몬타나 : 되는 건?
G.I.S.P. : 제 정체 들키지 않았을까 걱정입니다.
괴짜P / 몬타나 : 그래, 나도 그건 걱정되더라... 너가 지금은 여기에서 유일하게 말하는 자동차잖아.
G.I.S.P. : '지금은'이라니, 저 말고 더 있다는 소리입니까?
괴짜P / 몬타나 : 비슷한게 아까 너 운전한 그 사람에게도 있어. 엄밀히 말하자면 자동차는 아니고 일종의 벨트인데...아무튼 그래.
G.I.S.P. : 흥미롭군요.
괴짜P / 몬타나 : 그러니까. ...따지고보면 그 말하는 벨트. 갑자기 어디서 나온건지 모르겠는데 말야...
G.I.S.P. : 검색해볼까요. 스콧?
괴짜P / 몬타나 : 마음대로.
G.I.S.P. : 그럼 검색해보겠습니다.
괴짜P / 몬타나 : 그래, 그래...
그렇게 둘이 얘기를 나눌 무렵, 후지 메리어트 호텔 레이크 야마나카. -1까지 있던 대화 이후 괴짜P가 없어진 것때문에 약간 얘기가 오가는 상황.
sephiaP : 어디서 사고 치는게 아니여야 할텐데요.
모니카 / 프레이야 : 그 분, 아웃사이더같은 성향이 있던가요?
황연화 : 다른 사람과 잘 못어울리는 것 같기는 한데...알려진게 별로 없다보니 그럴 만한 과거가 있는지 알기도 어려운 상태에요.
sephiaP : 아, 그래도 이거 의외라면 의외인데, 슈라P 말로는 그 사람 여자친구가 있었다고 하더라고요?
황연화 : (못믿겠다는 얼굴로) 그 사람에게 여자친구라고요?
sephiaP : 자세한 건 나도 모르겠어요. 슈라P도 볼 일 보러 가다가 우연히 혼잣말 하는거 들은거라고 하는데. 이게 사실일지 도저히 모르겠고...
미요 : (돌아다니다가 세 사람이 모인 것을 보고는) 어...무슨 일 있나요?
모니카 / 프레이야 : 그 미스터 블루스라는 사람이 사라져가지고요.
미요 : 괴짜P 씨가요?
모니카 / 프레이야 : 네, 하라다 양은 무슨 일로 나왔나요?
미요 : 아, 잠이 잘 안 오길래 밤공기 좀 쐬려고 나왔어요, 아하하...
sephiaP : 그러고보니 마키노 양과 같은 방 썼죠? 무슨 문제라도 있지 않던가요?
미요 : 아뇨, 딱히 문제는 없어요. (이에 생각으로) "그 애가 상당히 깐깐하게 구는 것만 뺀다면 그렇기는 한데..."
하야토 : (자다가 목이 말라서 나온듯 하품을 하면서) 흐아아암...뭔 일이야?
sephiaP : (마침 하야토가 나온 걸 보고는 잘 되었단 투로) 아, 잘 되었네. 담당 프로듀서 씨 어디 가셨는지 알아요, 하야토 군?
하야토 : 우리 프로듀서? (이에 좀 생각하다가 대답하고는) ...밖에서 차 타고 노숙한다고 들었는데?
sephiaP : 예?
황연화 : 하?
모니카 / 프레이야 : 뭐라고요?
미요 : 엣?
하야토 : (이젠 하도 괴짜P의 기행에 휘둘려서 익숙한 듯 무덤덤하게 말하면서) 모르겠어, 나도. 여기 잠자리 좋은데 왜 굳이 불편하게 노숙한다는 건지...
모니카 / 프레이야 : ...이건 약간 충격이네요.
sephiaP : ...그 양반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르겠단 말이에요.
황연화 : 한번은 병원에서 몰래 술 마시려고 하기도 했으니 말 다했죠.
sephiaP : 아, 그거...
미요 : 뭐랄까, 제가 최근에 듣기로는...예전 직장 다닐때 이야기인거 같은데...
sephiaP : 그 양반 예전 직장이라면, 미 항공 우주국 거기 맞죠?
황연화 : 그렇죠. 기록에 따르자면 린든 B 존슨 우주센터에 일했다고 하는데...
모니카 / 프레이야 : 그곳이라면 텍사스 주 휴스턴 시에 있지 않아요?
황연화 : 맞아요. 아무래도 동네가 동네다보니 상당히 덥다고 거기 근무하는 내 친구들에게 들었지만요. (이에 다시 미요를 보고는) 그래서 그 사람이 무슨 말을 하던가요?
미요 : 말하는거 들어봐선 별달리 중요한거는 아닌거 같은데...말해도 될까요?
sephiaP : ...일단 말해봐요.
미요 : 그, 저번에 그 포드 밴 관련 해서 얘기하다보니 첫 차 얘기가 나왔는데...첫 차로 유고라는 차를 타셨다고 하더라고요. ...무슨 차인지 알아요?
sephiaP : (뭔가 영 탐탁찮은 듯한 표정으로) ...그 세르비아제 소형차요?
황연화 : 나올 당시만 해도 유고슬라비아 차량이긴 하였지만은, 그거 수리비가 더 많이 들었을거 같은데...
모니카 / 프레이야 : 무슨 차량이길래 그러죠?
sephiaP : 유고, 이건 수출 시의 판매명이고 자국 내수용이나 일부 유럽 국가에서는 자스타바 코랄이라 불리던 소형차인데, 아무래도 생산 국가가 내전도 발생했던 때가 있다보니 차량 품질이 상당히 들쭉날쭉하기로 유명해요. 어느 해에는 품질이 높았다가 또 어느 해에는 심각할 정도로 낮았다고 하고...
황연화 : 거기에 89년도 당시 수출 국가였던 미국에서 그 자동차에 대한 사고까지 나면서 판매량 또한 폭락하고, 내전 당시 공장도 파괴되어서 한동안 생산도 못한 적이 있는데, 진짜 그 차라 말했다고요?
미요 : 네, 듣자하니 그냥 줘도 다신 안 탈거라고 할 정도로 엄청 싫어하시더라고요...
하야토 : (무슨 소리 하는지 모르겠는듯 멍한 표정으로 있다가 말하면서) ...어, 나 다시 방으로 돌아가도 돼? 졸려가지고...
sephiaP : 아, 그럼 먼저 들어가봐요.
하야토 : 알았어... (이후 자리를 빠져나간다.)
황연화 : (하야토가 가고는 다시 말하면서) ...그러면 지금 그 사람이 지금 타고 다니는 차도 어느정도 이해는 될거 같네요. 그 시절에 타고 다니는 차가 워낙 그랬다보니...
sephiaP : 그렇다고 왜 그 시절에 그 차를 계속 타려 한 것인지와, 지금은 왜 하필이면 기름 먹는 하마를 타고 다니는 건지 대해서는 이해를 못하겠지만요.
모니카 / 프레이야 : 전자의 경우는 첫 차라 그런거도 있지 않을까 싶은데요?
황연화 : 아니면 차를 팔 시간이 아예 안났다던가요.
미요 : 그 문제도 그렇지만, 제가 보기에는 정비 문제가 아닐까 싶은데... 본인 말에 따르면 그 유고가 툭하면 고장나는 탓에 자주 고치다보니 틈틈이 정비사 분에게 차량 정비하는 법 직접 배웠다고 들어서요.
모니카 / 프레이야 : 그래요?
미요 : 큰 고장이면 정비소나 저에게 맡기시는거 같은데...그렇다고 아예 고치는 법을 모르시는거 같지는 않더라고요? 대략 어디가 고장난거 같다 이 소리도 하시는거 봐서는...
sephiaP : 그거의 경우는 본인이 고치기엔 시간이 꽤 걸려서 그런게 아닐까 보이는데요.
미요 : 역시 그건 그렇겠지만... 왜 노숙을 하려 하는지 대해서는 이해가 안되네요.
황연화 : 그러니까 말이에요. 왜 하필이면...
# 괴짜P, G.I.S.P.에 탄 채 길가에서 노숙하는 중. (50%)
sephiaP를 비롯한 일행들, 괴짜P가 왜 노숙을 하려는지 이해가 안되는 상태. (???%)
sephiaP "순서 정하는 것도 일이네요."
임유진 "각 오너들이 뽑는 건가요?"
sephiaP "네, 대신에 제 차는 제가 담당하는 아이돌 중 성인분들이 뽑는거고요."
모니카(=프레이야) "리나씨는 안 뽑아요?"
리나(=리리스) "이미 뽑았어요."
주니 "이거, 지금 공개하면 안돼죠?"
sephiaP "공개하지 마세요."
그랜드 스탠드쪽
아이코 "뭐가 제일 빠를까요?"
후미카 "느낌상은 황연화 선생님의 차일거…… 같습니다만……."
치아키 "엔트리를 봐도 쟁쟁하긴 해. 그런데 스포츠카를 데일리로 타려면 최소 몇 마력 이상은 되야 하는거야? 미요는 한 400마력은 되어도 된다던데."
유미 "근데 어제 저녁에 들은건데 FD? 그건 400마력만 돼도, 어렵다고 해서…… 차마다 다른가?"
아리스 "(태블릿으로 검색한 후) 488 GTB는 670마력인데도 매일 탈 수 있다고 주장하는데, 맞는걸까요?"
마키노 "(자신도 검색해보고) 이건 좀……."
피트
sephiaP "1번 가지고 계신 분 누구세요?"
(서로 번호를 확인한 후)
?? "아~!!"
sephiaP "누군데요?"
마유미 "저요. R35."
sephiaP '아, 부담되네, 하필 35야?'
황연화 "스타트부터 600마력에 육박하는 고출력이네요."
윤경화 "괜찮겠어요?"
sephiaP "사실 35는 어제 임프레션 할때에도 의외로 트랙에 맞춘거 같다는 느낌이 컸거든요. 33이나 FD가 트랙보다는 도로 주행에 맞춰진듯한 느낌이 컸어요."
미요 "제대로 봤네."
sephiaP "사실 33은 32나 34에 비해 폭이 넓다보니까, 확실히 이곳 후지의 스트레이트에서 빛을 발하기는 했어요. 어제 임프레션 때 잠시 타임을 재봤지만, 스트레이트 구간에서는 33이 가장 좋은 성적을 냈고 말이죠."
하야토 "그게 가능해?"
sephiaP "네. 솔직히 Dr.Hoshino가 가져온 35가 트랙 에디션이라면 튜닝한 33과 제대로 대결을 시킬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Dr.Hoshino는 트랙은 거의 안 오시잖아요."
(마유미, 고개를 끄덕임)
sephiaP "오늘 여기서 한번 테스트를 해 보는 거죠. 다음 2번은요?"
시노 "(종이에 적힌 숫자를 보고) 난데?"
sephiaP "사실 순서 지정시, 시노씨와 토코씨, 루미씨에게 하나씩 뽑아달라고 했어요. 스팅어, E클래스, 줄리아가 사실 명의가 제 명의라……."
루미 "어떨거 같아?"
sephiaP "사실, 제가 가져온 건 다 참고용이에요. 유키나키P씨가 나중에 차를 살 때 Executive 스포츠 세단 부분에서 참조 하라고 가져온 것들이거든요. 저 양반, 애 아빠인데, 차를 사야지. 참. 일단 차 자체는 좋아요. 실제로도 해외에서는 알파의 부활이네 뭐네해서, 칭찬이 자자하고요."
유키나키P "(한숨을 쉬고선) 파워트레인은 어때요? 어제 주행할 때 보니까, 사운드가 488과 비슷한거 같던데."
sephiaP "엔진이 사실 488의 엔진에서 실린더 2개를 뺀거에요."
유키코 "잠깐, 488의 엔진에서 실린더 2개가 없다고요?"
sephiaP "네, 기본적인 구조는 같아요."
황연화 "맞아. 나도 보고 놀랐다니까."
유키코 '난리도 아니겠네.'
같은 시간, 동게이트
유카 "아, 오셨어요?"
송미현 "네, FC 분들께 인사라도 드릴까 했는데 말이죠."
유카 "이왕이면 이야기 하나 들려주시죠."
송미현 "그럴까요?(웃음)"
아냐 "아?"
미나미 "무슨 일이니?"
아냐 "믜나믜. Сэр, 손님이 오셨습니다."
미나미 "손님?"
카나데 "높으신 분이라도 온거야? 어디……(아냐로부터 쌍안경을 받아서 보고서) 왜 저분이 오신거야?"
레온 "저분이 누군데?"
후미카 "프로듀서씨의…… 어머님이요."
유미 "우리는 회장님이라 부르는 분."
레온 "뭐??"
테스트 순서 발표 (30%)
갑작스럽게 온 송미현 회장 (What the?%)
@테스트 순서(당일 오전에 뽑은 번호 순이며, 실제 당사자들 상의하에 변동 될 수 있음.)
1. 2017 Nissan GT-R R35 (V6 3.8L VR38DETT)
2. 2018 Alfa Romeo Giulia Quadrofoglio(Type 952) (V6 2.9L F154 V6 )
3. 2017 Ferrai 488 GTB Type F142M (V8 3.9L F154CB)
4. 2005 Honda NSX R-GT NA2 (V6 3.2L C32B)
5. 2017 Maserati Levante S (V6 3.0L F160)
6. 2014 Hyundai Genesis Coupe 380GT-R (V6 3.8L Lambda 2(G6DJ))
7. 1997 Nissan Skyline GT-R BCNR33 (I6 2.6L RB26DETT R2)
8. 2018 Mercedes-AMG E63 S+ 4Matic (V8 4.0L Mercede-Benz M177 DE 40 AL)
9. 2002 Mazda RX-7 FD3S Spirit R Type A (654cc x 3 20B-REW)
10. 1982 Pontiac Firebird Trans-Am "전격 Z 작전 / Knight Rider 시즌 4 - K.I.T.T. (W/슈퍼 퍼슈트 모드)" (V8 5.0L Chevrolet Small Block 305 + 커스텀 하이브리드 시스템) → 제일 마지막에 뽑았는데 걸림.
11. 2018 Kia Stinger GT (V6 3.3L Lambda 2(G6DP)
12. 2017 Chevrolet Camaro ZL1 (V8 6.2L LS based GM small-block engine LT4)
13. 2017 Dodge Challenger SRT 392 (V8 6.4L 392 Apache)
14. 2017 BMW M3 F80 M/T (I6 3.0L S55B30T0)
15. 2017 Cadillac ATS-V Sedan (V6 3.6L GM High Feature engine LF4)
16. 2017 Dodge Charger SRT Hellcat (V8 6.2L Chrysler Hellcat Engine)
괴짜P / 몬타나 : (G.I.S.P.와 대화하면서) 아 참, 어제 sephiaP 씨가 너 운전할 때 말인데...
G.I.S.P. : 무엇입니까?
괴짜P / 몬타나 : 무슨 모드로 맞추고 주행했었어, 기스프?
G.I.S.P. : 노멀 크루즈 모드였습니다.
괴짜P / 몬타나 : 허... 그럼 이번에는... SPM 콘솔 열어봐, 기스프. 아무래도 그걸 해야겠다.
G.I.S.P. : (진짜로 할거냐는 투로) 정말 그걸 하시려는 건가요, 스콧?
괴짜P / 몬타나 : (문을 열고는 들어가면서) 네 실력 반도 안냈잖아. 거기에 기본적으로 너가 주행 어시스트를 한다면서?
G.I.S.P. : 그래도 갑작스래 주행 성향이 달라질 수 있기에 전 그리 추천은 안합니다만은...정말 하실 건가요?
괴짜P / 몬타나 : 내가 책임지던가 하지 뭐...어찌 되었던 결국 서류상 내 소유 차량이라고 되어있으니까...
G.I.S.P. : (결국 SPM 콘솔을 열면서) ...알겠습니다. 대신 저도 안전에 최대한 신경을 쓰도록 하죠.
괴짜P / 몬타나 : 좋아... 슈퍼 퍼슈트 모드에 들어간다.
괴짜P가 SPM이라 써진 녹색 버튼을 누르자 기계 작동음을 내면서 G.I.S.P.의 외형이 상단 이미지처럼 바뀌며, 이후 차 밖으로 나오고는 다시 G.I.S.P.와 대화를 나눈다.
괴짜P / 몬타나 : 뭐...이거 이후로 생길 일에 대해선...그저 행운을 빌 수 밖에.
G.I.S.P. : 저도 이 상태로 달리는건 처음이지만, 최대한 분발해보죠.
잠시 시간이 지난 후. 괴짜P의 G.I.S.P. 차례.
sephiaP : (레이싱 슈트를 입은 상태로 어제와 다른 G.I.S.P.의 모습을 보고는) ...뭔가 이거 어제랑은 또 다른데요? 외관이라던가...
괴짜P / 몬타나 : 이른바 슈퍼 퍼슈트 모드입니다. ...저 상태면 성능 한계치를 다 뽑을 수 있어요. 평소에는 리미터가 걸린 상태인지라...
미요 : (차량 테스트 리스트를 든 상태로)그럼 어제는...?
괴짜P / 몬타나 : 어제는 노말 크루즈 모드로 하신거 같더군요. 제가 아는게 맞담...
sephiaP : 저거 자세한 스펙은 모른다고 했죠?
괴짜P / 몬타나 : 성능 쪽은 나나 이케부쿠로 씨가 아니라 슈라P 씨 그 사람이 손봤다고 들어서 그러기는 한데... 원작대로면 저게 저 모드일시에 대략 300마일 정도 밟을 수 있던거로 알거든요?
미요 : 약 300km/h가 아니라요?
괴짜P / 몬타나: 그건 일반 퍼슈트 모드일 때에요. 정확히는 대략 200마일 정도니까... 약 322km/h 정도요?
sephiaP : 그 말이 사실이면 이거 비교해야할 차가... (이에 미요가 든 리스트를 잠시 보고는) 지금 이 리스트에 나온 차들은 아닐거 같네요.
괴짜P / 몬타나 : ...그럼요?
sephiaP : (트라이도론을 생각하고는 말하면서) 하나 있어요. 나중에 시간 나면 비공개로 한번 진행해봐야 할거 같은데...
괴짜P / 몬타나 : 허 참...
sephiaP : (G.I.S.P.에 탑승하면서) 일단 다시 타보고 말해드리던가 할게요.
괴짜P / 몬타나 : 아 그래, 녹색에 SPM이라 써진 버튼 옆에 있는 빨간색 버튼이 긴급 제동 시스템이니까, 도통 제어가 제대로 안되거나 테스트를 마쳤다 싶음 그거 누르고 브레이크 밟으세요. 아마 금방 멈추던가 할겁니다.
sephiaP : 알았어요.
이후 sephiaP가 문을 닫고는 그대로 슈퍼 퍼슈트 모드 상태의 G.I.S.P.를 끌고 나가며, 이에 괴짜P는 좀 불안한 듯한 표정으로 중얼거린다.
괴짜P / 몬타나 : (스페인어로) '...기스프가 제대로 조향 어시스트를 해줘야 할텐데.'
미요 : (중얼거리는 괴짜P를 보고는) ...뭐라 말하셨나요?
괴짜P / 몬타나 : (다시 일본어로) 아, 아닙니다. 별거 아니에요.
# G.I.S.P., 슈퍼 퍼슈트 모드 전개. (SPM%)
@ 참고를 위한 전격 Z 작전 시즌 4 일부 클립입니다, 슈퍼 퍼슈트 모드와 긴급 제동 시스템이 어찌 작동하나에 대해서죠...
https://youtu.be/fDJ1-aJwMks
유키나키P "의외네요."
송미현 "정말 의외죠. 처음에 우리 남편이나 아버님이나 다들 고민하셨어요. 이 사업, 해도 되나."
선인P "그런데 만약, 그랬다면, 지금 계신 분들은 강제 은퇴였을겁니다만……."
송미현 "네, 그게 고민이었어요, 말이 안된다는 건 알아요. 그런데 우리 회사가 그동안 해보지 않은 거였어요. 해본 사람이 우리 큰애, 재일이 뿐이었어요. 그런데 그 애가 12명, 지금은 16명이지만, 그땐 시이카까지 포함해서 12명, 구 346 출신이 11명인데, 그 아이들의 미래가 불명확했어요. 어째해야 할지 모르는 그런 상태였으니까요."
유키나키P "그럼 어떻게 승인하신 건가요?"
송미현 "네, 작년 설, 그때 2월달인데, 그때 재일이하고 애들이 다 한국에 왔어요. 그때 가족 회의를 했어요. 이미 재일이가 서울에다가는 법인을 설립했는데, 도쿄는 어찌해야 하냐? 그런 질문을 재일이가 했어요. 다들 어찌해야 할지 모르는 거에요."
선인P "그쪽 계통은 처음이다……."
송미현 "네, 지금이야 막 재일이가 정말 경주차에다 소속사 애들 신곡 막 홍보하고(전원 폭소, 유키나키P는 웃다가 지쳤는지 캑캑거림) 자체 방송으로도 홍보하는 상황이지만, 그때는 뭐 할게 없잖아요. 다들 고민하는데, 누가 울더라고요. 돌아보니까, 우리집안 둘째 손자 며느리(웃음) 미유더라고요."
유키나키P "손자 며느리요?"
송미현 "아버님, 그러니까, 우리 송재일 이사에게는 할아버지 관점에서고 나에게는 큰며느리죠."
유키나키P "자, 여러분, 여기서 주의할 점은 미후네씨는 엄연한 애엄마란 점입니다. 여기 계신 여러분들은 아시겠지만, 송재일 총괄 프로듀서 유부남이에요."
(전원 다시 폭소)
같은 시간, 레이싱 코스 피트
황연화 "이레귤러라고요?"
sephiaP "네, 확실한 이레귤러입니다."
마유미 "어느 정도에요?"
sephiaP "솔직히 말씀드리면 이거 버킷 스타일 시트라도 장착하지 않으면 드라이버가 횡가속 때문에 골로 가기 십상이에요. 챌린저나 차저, 심지어는 제네시스 쿠페 마저도 최소 버킷 스타일 시트고, GT-R이나 FD는 아예 버킷 시트인데, Trans Am은 진짜 일반적인 승용차에서 볼 수 있는 시트에요. 그런데 이 시트로 시속 300마일을 내. 일반인이 탔다간 난리날걸요?"
황연화 "목 보호대에 4점식 벨트는 필수겠네요."
sephiaP "그리고 사실 이 차, 우리 리스트에는 Pontiac Trans Am이라고 했지만 실상 모양은, 그 옛날 전격 Z 작전, Knight Rider를 보신 분이라면, 추억에 잠기시지 않을까 싶은데요."
마유미 "사사키 이사오씨의 목소리가 나오던데……."
황연화 "봤나보네."
캐서린 "그러게."
마유미 "아니, BD로 본거야. 난."
윤경화 "거기 나온 K.I.T.T라고 했죠? 그 차와 똑같더라고요? 난 그걸 한국에서 더빙판으로 봤는데……."
케이트 "한국에서 더빙했어?"
윤경화 "1985년에서 1987년까지 했어."
sephiaP "그 드라마를 전 못 봤는데, 기능에 대해 잠깐 미요에게 들으니까, 그거와 같다고 하더라고요."
캐서린 "잠깐만요. 그럼 그게 완벽 재현이란건가요?"
sephiaP "네."
그랜드 스탠드
유미 "아까, 그 파이어버드? 그 차 은근 특이하지 않았어?"
히지리 "특이…… 했어. 굉장히."
미나미 "응. 프로듀서의 표정도 단단히 굳었어."
오토하 "Knight Rider의 주제가가 갑자기 떠올랐었어."
카나데 "에? 오토하씨 나이가 몇인데……."
오토하 "아냐, 확실히 그 차는 그랬어."
시노 "내가 봐도 그래. 굉장히 묘했다고. 바람 몰아치는게 굉장히 특이했다니까."
크리스탈 룸
송미현 "조금 전에 질문이 들어왔죠? 315를 인수할때 송재일 이사가 직접 나섰다고 했는데, 그게 어떻게 가능했냐라고 하더라고요?"
선인P "네."
송미현 "원래 송재일 이사가 선수 생활을 잠시 중단했을 때 저희 회사, 즉 서울 본사에서 일했습니다. 그때 지금 UK 이글의 모태인 슈나이더 레이싱을 인수하는 작업에 참가했거든요."
유키나키P "그때의 경험이다. 이거네요."
송미현 "네, 그때도 엄청 고생했어요. 그런데 이번에도 만만치 않았죠."
미카 팬클럽 회원 "그, 346이 이글과 교류를 끊을거라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송미현 "플로랄 요정 유미 잘만 촬영해놓고, 이제 와서 교류 끊는다는 건 뭔 소리인지 모르겠어요? 홍보 안 할 생각인가 싶어요. 주인공이 아이바양이잖아요? 주인공이 같이 나와야 하는데 좀 답답하네요. 아, 인터넷에는 이거 순화시켜서 내주세요."
(폭소)
송미현 "지금 우리쪽이 무섭네, 이런 이야기가 나오는데, 안 잡아먹어요~"
미나미 팬클럽 회원 "레이스때 무중력 셔틀 스티커를 경주차에 붙였다고 들었어요. 앞으로도 그렇게 되나요?"
송미현 "이건 송재일 대표가 알텐데요."
유키나키P "지난 후지 24시간 당시 무중력 셔틀, 그리고 골짜기 밑에서 피는 꽃은, 이 두 곡을 홍보 차원에서 경주차에 붙여서 다녔습니다. 그 이후 1주 사이에, 스트리밍과 다운로드가 무섭게 이뤄졌더라고요."
선인P "아마 이번에도 하실거 같습니다만……."
송미현 "들으셨죠? 홍보는 이렇게 하는 겁니다.(웃음)"
2일차의 상황 (40%)
송미현과 팬클럽 회원간의 토크 (60%)
@+1 아, 그건 몰랐네요. 수정했습니다.
유카 "기여코 M6 GT3에 SLS AMG GT3까지 꺼낼 줄 몰랐어요."
송미현 "택시 타임에 차가 부족할 줄 누가 알았어요? 팬들이 몰릴 줄은 몰랐죠."
유키나키P "우리 애들도 몰려서 그냥……. 아니, 그리고 sephiaP."
sephiaP "에?"
유키나키P "진짜 잘 밟데요? FD에 벤츠에……."
후미카 "파이어버드를 제외하고…… 레이싱카를 꺼낼 줄 몰랐어요."
송미현 "원래 SLS AMG GT3은 M6 GT3이 들어온 이후에 스크랩 시킬 생각이었는데, 트레이닝용 차량이 필요하다고 해서, 나뒀어요. 그게 이런 용도로 쓰일 줄은 몰랐는데…… 지금 SLS에 누가탔죠?"
선인P "히지리 자매님께서 타셨는데……."
SLS AMG GT3 안
히지리 "꺄아아아~~"
sephiaP "히지리, 기분 어때?"
히지리 "너무 빨라~~ 속도 줄여줘~"
황연화 "에고, 저 13살짜리가 속도에 눈 뜨겠네."
윤경화 "그러게, 송재일 대표는 저 어린아이에게 뭘 해주려고 저러나?"
유미 "이미 아리스도 레이싱카에 탔었는데요. 뭐."
마유미 "아, 정말요?"
미나미 "i30 N TCR요. 이번에 무중력 셔틀, 그 차로 홍보했거든요."
카코 "호타루쨩 솔로 데뷔곡도 그거로 홍보하고요."
미요 "보고 기겁했지."
마키노 "그런데 왜 그렇게 한거야?"
송미현 "일종의 홍보. 재일이가 레이서이지만 엄연히 엔터테인먼트 사업부 총괄이기도 하고, 미나미하고 유미 담당 프로듀서잖아. 그러다 보니 홍보 차원에서 한거지."
리나(=리리스) "덕분에 스트리밍하고 다운로드 순위가 엄청 뛰었죠."
캐서린 "그러고보니 나도 들었지만 둘 다 곡은 괜찮더라고. 보통 신곡은 홍보 없으면 피보잖아?"
유진아 "맞아요. 그걸 잘 아시니까……."
코토카 "이렇게 직접 모터스포츠쪽까지 하는 이유는 뭔가요?"
송미현 "이건 우리 큰애의 아이디어이긴 한데, 큰애, 즉 재일이는 현재 레이서 활동 중이에요. 346 입사 전에도 현역으로 활동했고, 그런데 우리 애가 이 일을 하면서 느꼈겠죠. 아이돌 활동이 오래 가기는 힘들겠구나. 지금, 몇살이죠?"
코토카 "17세에요."
송미현 "젊네요, 아하하. 큰애의 관점에서 보기에 아이돌은 오래가기 힘들다고 봤을거에요. 물론 타카가키 카에데씨처럼 정말 잘 나가는 사람이라면 이야기가 다르겠죠. 하지만, 그게 더 지속될지는 모르니까요. 그래서 다른 일을 찾게 한건데, 얘가 참, 하던게 레이싱이라고, 이런 쪽이네요."
코토카 "그래서 미나미씨나 카나데씨에게……."
송미현 "물론, 나이가 되어야지만 말이죠."
1시간 30분 뒤, 고텐바시의 한 식당
하야토 "처음에 레이싱쪽을 생각했을 때 염두에 둔 사람이 있던거야?"
sephiaP "콘도 마사히코나 이토 리나, 아유카와 마미나 이바라 케이코, 츠카모토 나나미……."
(전원 충격 먹고 기겁)
유이 "(사이다를 마시다) 뭐?? 쟈니스의 그 콘도 마사히코??"
루미 "진짜로?"
(몇몇 팬클럽 회원들 웅성댐)
유키나키P "아니, 정말로요?"
sephiaP "네. 이토 리나씨도 모델이나 배우 활동 하면서 선수로 활동하고 있고요. 아유카와씨도 FIA 4륜 국내 A 면허라고 했고……."
미나미 "그걸 다 조사한거였어요?"
sephiaP "처음에는 사실 생각한 사람이 와키자카 쥬이치나 모델인 츠카모토 나나미였어. 그런데 자료를 더 찾아보니까, 몇 명 나오더라고. 그런데 거기에 이토 리나가 끼어 있는거야."
치아키 "이토 리나면, 모델 겸 배우잖아. 그 사람이 레이싱을 했다고?"
송미현 "한국에서도 선수로 뛰었지. 정확히 봤네,"
치아키 FC 회원 "이걸 노리고 하신건가요?"
sephiaP "자료를 찾고 알았죠"
팬들 "우와 소름!"
팬들 "총괄 프로듀서님 진짜……."
유진아 "아, 무서워!"
윤경화 "노리네. 노렸어."
괴짜P(몬타나) 'My God…….'
유키코 "교육을 맡긴건 그것 때문?"
sephiaP "No Comment 하겠습니다."
캐서린 "Mrs.Song, 당신의 큰아들이 이런 카드를 준비할 거란걸 알고 있었나요?"
송미현 "대충은요. 사실은 애가 346에 있을 때부터 그런 생각을 하긴 했었다고 하더라고요. 아이돌 수는 많고, 인기 있는 아이돌은 한정돼있고, 또 다른 기획사에서도 아이돌들은 나오고, 그러니까 복잡하지. 하라다양처럼 아예 대놓고 차나 오토바이같은걸 좋아한다고 하면 또 몰라."
미요 "그래서 sephiaP가 자주 부르더라고요.(웃음)"
송미현 "재일이가 좋아하지. 물론 재일이야 뭐 미나미나 후미카 같이 좀 순둥이들을 좋아하니까. 걔들이 성격하고도 맞고. 그래서 아마 재일이는 그 한계를 깨기 위해서 이런 카드를 꺼낸거 같네요."
주니 "준비를 하고 꺼낸 거겠네요."
송미현 "뭐, 그럴지도?"
2일차 저녁의 모습 (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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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타인 로즈(미유, 토코, 루미, 시노) FC 회원이 올린 후기
(20대 후반, 여, 가나가와현 거주)
- FC 한정 사진 촬영 및 사내 성능 테스트가 동시에 진행된 바람에 아침에 후지 스피드웨이(!)까지 갔습니다. 가니까, 지난 라이브때 오신 분들도 계셨고 처음 뵙는 분들도 계셨고, 다들 카메라 하나씩 다 챙겨오셨더라고요.
주차장에 차를 대고, 동 게이트쪽에서 도착신고를 하니, 사무원 분들께서(여기는 사무원 분들도 미인이라니까요.) 오셔서 인원 확인을 부탁한다고 각 FC에 요청을 하셨습니다. 덕분에 정신없이 바빠진 각 회장님들……
9시 50분쯤 되셨을까? 패밀리어 트윈 담당 프로듀서님과, 코즈믹 심포니 담당 프로듀서님께서 지휘하신다고 하시더라고요. 아쉽게도 미유님 남편되시는 분께서는 성능 테스트 드라이버로 나서신다고 하셔서……(눈물) 뵙고 인사 드리려고 했는데 불가능……
10시쯤 되니까 '끼리리릭!'하는 소리와 함께 자동차 브레이크 사운드가 들리더라고요. 그제야 '성능 테스트가 진행 중이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앞에는 미유님과 미나미님이 발큐리아 오스를 입고 계셨는데, 팬분들의 목소리가 하늘을 찌르더군요. 사실 저도 그랬습니다만……. 사실 미유님은 공식적으로는 발큐리아 오스를 입으신 적이 없기 때문에, 이런 모습은 또 특이했습니다. 현장을 지휘하시던 패밀리어 트윈 담당 프로듀서님(이분이 미스 포츈과 다크 일루미네이트도 담당하신다네요.)의 말에 의하면, 지난번 팬북 촬영 때 한번 입어보신 적 있으시다고 하시니 존엄성이…….
1일차에는 사진 촬영이 주였습니다. 후미카님도 그렇고 카나데님도 그렇고 분위기가 팬들이 보기에 무릎을 꿇게 만들더군요. 사실 엄숙한 분위기는 이날 같이 진행된 코즈믹 심포니 분들이 최고이긴 한데……. 팬이란 존재가 이럴 땐 참 무섭네요.(아니 이건 총괄 프로듀서님 표현대로 그냥 빠순이겠죠?)
(레디언트 비너스 복장의 카나데와 발큐리아 오스를 입은 후미카 사진)
(후미카님 팬클럽과 카나데님 팬클럽의 허락을 받고 올립니다.)
저녁 식사는 레스토랑 오리즈루에서 자유롭게 먹었습니다. 패독쪽에서 차량이 전시된 것을 봤는데, 실제 주행 가능하냐고 물어보니까, 스포츠 사업본부의 마츠자와 대표님이 가능하다고 하시네요.(실제로 2일차에 주행했고요, 이건 후술할게요.) 지난 후지 24시간 당시의 i30 N TCR 경주차가 서 있는데, 자세히 보니 미나미님과 유미님이 참여하신 '무중력 셔틀'과 호타루 양의 '골짜기 밑에서 피는 꽃은'의 스티커가 붙어있었습니다. 이 차로 홍보를 하셨다고 하네요. 미유님 앨범도 이렇게 해주세요…….
(오리즈루에서 먹은 식사의 사진)
(i30 N TCR 경주차 사진, 무중력 셔틀 데칼이 붙은 것)
(골짜기 밑에서 피는 꽃은의 앨범 데칼이 붙은 i30N TCR 사진)
2일자에는 특별한 분께서 찾아오셨습니다. 바로 이글 스포츠의 대표이사이신 송미현 대표님, 즉 미유님을 담당하시는 송재일 프로듀서님의 어머님이시자 미유님의 실제 시어머니 되시는 분입니다. 그분께서 직접 마이크를 잡으시고서 저희들에게 이야기한 것은 미유님이 현재 둥지를 트신 소속사에 대한 이야기였는데, 계시던 분들 중에 우시는 분들 많으셨어요. 특히 미유님께서 자제분들을 데리고 올라오셨을 때 저도 탄식을 했어요. 확실히 애 어머니란게 맞구나 싶었고요.
(송미현 회장이 마이크를 잡은 모습)
송미현 회장님께서 미유님을 '내 며느리', '내 큰애의 반쪽'이라고 했을때 미유님도 눈물을 보이셨습니다. 같이 계시던 루미님과 토코님이 달래셨고요.
(두 아이를 데리고 온 미유와 함께 앉은 송미현 회장)
그리고 마지막은……. 설마했던 충격의 택시 타임! sephia 프로듀서님과 이번 테스트에 참여했던 차량 오너분들이 직접 운전하는 차에 탑승하는 겁니다. 설마했던 페라리, 카마로, GT-R, 벤츠 등 쟁쟁한 차량에 탑승할 수 있어서 많이 놀랐어요.
그런데 웬 레이싱카인가요? 네? 이걸 타본다고요??
(BMW M6 GT3 경주차 사진, 운전석에 앉은 분은 송재일)
(카마로 ZL1 사진, 운전석에 앉은 분은 위와 동일)
(캐딜락 ATS-V 사진, 운전석에 앉은 분은 모니카)
그렇게 이벤트를 마치고 저녁을 같이 먹었는데, 충격적인 이야기를 들음으로서 빕을 제대로 먹지 못했어요. 프로듀서님 미워…….
마지막 사진은 결혼식 당시 입으셨던 웨딩드레스를 입은 미유님으로 마무리할게요.
(웨딩드레스를 입은 미유 사진)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 . .
sephiaP : 회의 시작하기 전에 앞서서... (이에 평행세계의 괴짜P를 보고는) 괴짜P 씨 그 사람은 어디 간거에요?
슈라P : 그러니까, 형씨는 어디가고 그쪽이 있는 거에요?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저번에 자기가 원하는거 돈 빼고 아무거나 해주겠다는 말을 생각하면서) ...형이랑 약속한게 하나 있어가지고요. ...그 결과가 이거네요.
선인P : 손위 형제로서는 그리 좋은 분은 아닌거 같군요.
음양P : 그러니까 말입니다.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만만한게 동생이라니까요, 내가 진짜...
그 시각, 포드 클럽왜건의 외주를 맡겨놓은 튜닝샵.
괴짜P / 몬타나 : 그러니까 현재는 하체 작업을 한다는 거군요. 도색 작업은 애프터마켓 부품이 오면 한다고 하고...
튜닝샵 정비공 3 : 그렇죠. 다만 우리도 저 2박스 밴에 포드 트럭용 엔진을 넣는다는 건 예상 못했지만요.
괴짜P / 몬타나 : 아 그래, 하는 김에... 서스펜션이나 이런거 다 바꿀 수 있겠습니까?
튜닝샵 정비공 1 : 잠시만요.
이때 정비공 1이 리프트에 올려진 밴을 몇분간 유심히 살펴보더니 OK 사인을 내리며, 괴짜P는 안심이 된듯 정비공 1에게 다시 묻는다.
괴짜P / 몬타나 : 된단 소리죠?
정비공 1 : 좀 힘들거 같긴 한데...안될건 없겠죠.
괴짜P / 몬타나 : Oh that's nice. (그거 잘 되었군요.) 그렇다면 그...
괴짜P는 기다렸다는 듯 이전에 생각해둔 것들을 말하기 시작하며, 이에 시간은 좀 지나고 장소는 바뀌어 괴짜P 사무실을 보여주기 시작한다.
코토카 : (조용히 소설 책을 보면서) 흐음...
시키 (HJ) : (본인 휴대폰을 보다가 옆에서 힐끗 봐도 뭔지 도저히 모르겠는 듯 물으면서) ...무슨 소설인가여? 죄다 영어라 이해가 1퍼센트도 안됨다...
코토카 : 아, 호빗의 원어본이에요. 최근에 읽기 시작한거라서...
시키 (HJ) : 그렇슴까?
코토카 : 꽤 재미있어요. 나중에 이것들 다 보고나면 반지의 제왕 시리즈도 한번 사서 볼까 하는데...
시키 (HJ) : 에...
쥰 : (마침 나츠키 (HJ)와 함께 돌아오면서) 저희 돌아왔어요.
나츠키 (HJ) : (대사 없음, 한 손에 베어문 자국이 있는 빵을 우물거리고 있다.)
코토카 : 아, 두 분 다 어서오세요.
쥰 : (코토카가 든 책을 한번 보고는) 호빗 원어본이나 보네요?
코토카 : 아, 보신 적 있나요?
쥰 : 원어로는 아니고... 번역본으로 사서 한번 본 적이 있어요.
코토카 : 재미있지 않던가요?
쥰 : 전 중간에 보다가 말아가지고요. 언젠가 시간나면 다시 봐야할거 같긴 한데...
시키 (HJ) : (본인이 모르는 것이라 푸념을 내뱉으며) 으, 대화에 낄려고 해도 낄수가 없슴다...
하야토 : (한참 조용히 있다가 말하며, 게임기를 잡은 채로) 솔직히 말하자면 나도...
# 평행세계의 괴짜P, 괴짜P 대타로 회의에 나온 상태. (SUBSTITUTE%)
괴짜P, 밴을 맡긴 튜닝샵에서 본인의 요구를 말하는 중. (RESTOMOD - 2%)
호빗으로 얘기 나누는 코토카와 쥰과 그 대화에 끼지를 못하는 다른 맴버들. (50%)
송미현 "그럼 지금까지의 내용은 알겠습니다. 그런데 이거 하나만 물어보죠."
전원 "?"
송미현 "1990년식 포드 클럽 웨건에 스콜피온 디젤 V8 스왑이 가능한가요? 하라다 양도 그렇고 송재일 본부장도 그렇고, 우리 고텐바 현지 팩토리 관계자도 그 이야기를 하는데, 난 이해가 안 가네요."
슈라P "(물을 급히 들이키곤) 일단 뭐, 배기량은 차에 들어간 엔진보다 작습니다."
송미현 "배기량이 얼마죠? 그 원래 들어간 엔진이? 다 깨져서 부적합 판정을 받았는데?"
sephiaP "7.3리터입니다."
(회의장, 웅성거림)
송미현 "(놀란 토끼 눈으로) 7.3? 1990년이면 디젤일 경우 인터내셔널 하베스터, 현 나비스타의 IDI 엔진이었죠? 그게 7.3리터라고요?"
슈라P "네. 등록증상에도 7.3으로 나오더라고요."
송미현 "그럼, 일단 기본적으로 그 차 차주는 들어갈 수 있을거라 봤다, 이거네요. 비용은요?"
sephiaP "지금 문제가 되는게 점검 당시에는 엔진쪽하고 배기만 안 좋다고 봤는데, 서스펜션쪽이나 브레이크도 좀 불안하긴 합니다. 엔진 스왑시, 배기가스 대응 문제도 있고 해서, 보디에도 SCR 주입구가 들어갈 구멍을 만들어야 하거든요."
음양P "어렵군요."
슈라P "이걸 알려면, 차량 공학적인것과 연관되서, 복잡한데, 참 sephiaP도 그 문제로 머리 아프지 않아요?"
sephiaP "나 그래서, 아예 대놓고 벤츠 센터에다 부탁했어요. 요소수 좀 몇 통 아예 사게 해달라고 했잖아요."
송미현 "그런데?"
sephiaP "많이 없다고 해서 마쯔다에다가도 부탁했어요. 나중에 루미씨 차 살때 마쯔다거 사게 하는 조건으로요."
사이킥P "사신답니까?"
sephiaP "와쿠이씨 히로시마 사람입니다. 결론 나오죠?"
같은 시간, 괴짜P의 사무실 앞
치아키 "코토카씨도 같이 있었지만 몇몇 팬들이 그런 말 한거 기억 나?"
코토카 "팬분에게, 얼굴이라도 보여달라 하셨죠?"
치아키 "그래, 목소리는 1주 전에 들려줬지만 얼굴을 보여달라는 사람도 많으니까."
코토카 "그런가요? 그런데 치아키씨는 괜찮으신가요?"
치아키 "나? 뭐?"
코토카 "이적하시고 나서요. 일거리가……."
치아키 "재미있잖아? 사실 드라마 촬영도 그렇고, 코토카씨도 아마 지내보면 알거야."
코토카 "네?"
치아키 "sephiaP가 사실 자체적으로도 기획을 하고 있고, 나름대로 여러 회사들과도 이야기를 해서, 광고를 잡고 있나봐. 코토카씨도 좋은 일이 있을거 같아."
코토카 "하지만 제 프로듀서님은……."
치아키 "걱정 마. 코토카씨 프로듀서, 솔직히 스케쥴 잡는 능력은 우리 사업부 멤버 중 최악이라고 해도, 회장님이 맡기셨다며? 다 이유가 있겠지."
코토카 "그렇겠네요. 그나저나 세이카씨가 많이 놀란거 같더라고요."
치아키 "만나보자 이거겠네."
코토카 "그렇겠죠."
한참 진행되는 회의 (난장판?%)
코토카와 치아키의 대화 (50%)
카나코: 후훗, 집에 돌아가면 다같이 치에리 쨩 생일 파티할 것 같으니 힘내자고요!
치에리: 호에... 카나코 쨩도 고생 많았겠어요...
카나코: 앗, 아니에요! 만드는 거, 양은 많았어도 즐거웠으니까요!
치에리: 그런가요... 모두와 같이 즐겁게 보내고 싶네요.
카나코: 후훗, 저도 마찬가지에요!
거대토끼P: 아, 치에리 씨, 수고 많으셨어요.
치에리: 오늘 엄청 힘들었어요~ (거대토끼P쪽으로 쓰러지듯 기댄다)
카나코: 치에리 쨩 정말로 괜찮으세요...?
거대토끼P: 엄청 지치신 모양이네요...
치에리: 프로듀서 씨이이~ (거대토끼P를 끌어안고 비비적대는 중)
카나코: 후훗, 생일이니까 이러고 싶기도 했을 것 같네요~
거대토끼P: 오늘도 여기서 일찍 마무리지어야겠네요. 같이 돌아가요.
치에리: 에헤헤~
카나코: 프로듀서 씨랑 같이 돌아가게 되어서 좋으시겠어요~
치에리: 우으... 어째 생일 파티를 하면서 더 지치는 것 같아요...
거대토끼P: 아하하... 많은 사람들에게 둘러 싸이는 것도 보통 일이 아니죠...
치에리: 피곤하지만... 뭔가 두둥실거리는 것 같았던 하루였어요...
거대토끼P: 그런가요. (치에리 쓰다듬)
치에리: 에헤헤~
거대토끼P: 맞다, 아까 드렸던 클로버 목걸이 말고도, 다른 거 드릴 게 하나 더 있어요.
치에리: 후엣...?
거대토끼P: 제 방으로 와 주실래요?
치에리: (호에엣... 혹시...??///////)
거대토끼P: ...?
치에리: 이건...
거대토끼P: 그간 1년 반 정도, 함께 지내면서 모을 수 있는 건 전부 모아둔 팬북같은 거에요.
치에리: 화보 사진들이랑... 저희들 쉬는 날에 놀러갔을 때랑... 아이돌 활동 때 찍힌 사진들이네요...?
거대토끼P: 물론 제가 직접 찍은 것들로 구성했어요.
치에리: 우와... 사진 정말로 잘 찍으시네요...!
거대토끼P: 프로가 아니라서 팬심 아니면 봐 줄 수준은 아닐 것 같지만요...
치에리: 아니에요, 구도도 그렇고, 확실히 제가 빛나보이는 느낌이에요...!
거대토끼P: 관계자 전용 구간을 사용했기 때문이지 않을까 싶기도 하지만요...
치에리: 그런데 이거 저에게만 주시는 건가요...?
거대토끼P: 언제 들으신 적은 있으셨겠지만, 그 거에서 몇 개 수정된 걸로 회사 온라인 샵에 팬북 형태로 판매는 들어갈 예정이라네요.
치에리: 호에...
거대토끼P: 총괄 프로듀서님께서 제가 이걸 준비하는 걸 보시더니 판매를 해도 호응이 좋을 것 같다면서 진행하신 거라...
치에리: 뭔가 부끄러워지네요...
거대토끼P: 드리는 것도 인쇄소에서 시험 발행한 그야말로 초판인 걸 제가 직접 디자인한 커버같은 걸로 덧씌운 수준이라... 뭔가 조잡해서 죄송하긴 하네요.
치에리: 아, 아니에요! 이런 걸 주시는 것에 상당히 감사하고...
거대토끼P: 그리고 이건 비밀인데, 뒷부분에 팬북에는 안 들어가는 사진들도 몇 개들 있으니 그건 혼자서 봐 주세요.
치에리: 네? 그런 것들도 있다니... 뭔가 많이 챙겨주시는 것 같아서 감사할 따름이에요...
거대토끼P: 아니에요, 이런 것도 못 해서는 안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한데요 뭘.
치에리: 아무튼 감사합니다... 에헤헤...
거대토끼P: 시간도 늦었으니 얼른 주무시러 들어가세요.
치에리: 아, 네, 안녕히 주무세요...
거대토끼P: 저도 그만 자야겠네요, 안녕히 주무세요~
치에리: (같이 못 자는 건 아쉽긴 하지만... 팬북 뒤편에 뭐가 있나 궁금하기도 하네요...)
치에리: (앗... 이건...)
치에리: (프로듀서 씨랑 단 둘이 데이트 나갔을 때의 사진들이랑... 스티커 사진들... 이외에 여러 가지 사진들이에요...)
치에리: (그리고... 글? ...축하 편지같네요?)
치에리: (...프로듀서 씨, 이렇게나 절 생각해 주시고 계셨다니... 울고 싶어져요... 주시는 사랑에 너무 감격스러워서... 저에겐 너무 벅차서...)
치에리: (...프로듀서 씨, 아직 안 주무시려나요...?)
거대토끼P: (새근새근)
치에리: 잠들어버리셨네요... 그래도, 해 드리고 싶은 말이 있어요, 항상 감사드려요, 그리고, 사랑해요... (볼에다 키스)
치에리: (에헤헤... 내일 아침에도 또 해드려야겠어요...)
# 포근하게 보낸 치에리 생일 (100%)
치에리의 생일을 맞아 치에리의 사진들을 모아 만든 팬북을 선물로 준 거대토끼P (100%)
윤경화 "벌써 3쇄인거 들으셨죠?"
송미현 "아니, 작년부터 인터내셔널 판으로 하나만 만들고 여러 언어로 파는데, 올해게 벌써 3쇄라는게 말이 되요? 이게 어떻게 된거지?"
sephiaP "그……그게……."
유카 "보실래요? 한 부 있는데."
송미현 "있다고요?"
유카 "통합본이긴 합니다만."
(팬북을 보는 중)
송미현 "잘 만들었네. 일본 지사 기획이라고 하지만, 굉장히 잘 되어 있어요. 그런데 이거 촬영 당시 사이온지 양은 없었죠?"
sephiaP "네, 합류 전이었죠."
유카 "실제로 사이온지 양 스카웃 계획은 지난 5월에 잡혔습니다. 5월 9일이죠? 아마 쿠로카와씨가 이야기기를 하셨던게……."
sephiaP "그게 시작입니다."
송미현 "하긴, 나도 보고를 받고 놀랐어요. 윤 변호사, 가능성이 있었던가요?"
윤경화 "일단 사이온지 양이 은퇴를 하게 된게, 야구구단인 캣츠의 스폰서인 사이온지 그룹 회장인 부친의 영향이 컸습니다."
송미현 "사이온지 회장의 압력인가요?"
sephiaP "네, 사실 쿠로카와양 증언이긴 하지만, 상당히 유력한 증언입니다. 실제로 사이온지양은 '그 사건'이후 지난 1년 동안 언론이나, 어떤 곳에도 얼굴을 내비친 적이 없었고요."
송미현 "혹시, 사이온지 양 관련 자료 있나요? 아님 지금까지의 사건 기록이라든가."
sephiaP "재판 관련 자료는 변호사님에게 있고, 단편적인 자료만 있어요. 치아키의 증언이 좀 크고요."
송미현 "잠시 오라고 할 수 있어?"
모니카(=프레이야) "이쪽이에요. 치아키씨."
치아키 "좀 뜬금없네. 회장님이면, 프로듀서씨와 뭔 관계야? 모니카씨?"
모니카(=프레이야) "프로듀서님의 어머님이세요."
치아키 '아…….'
30분 후
치아키 "네. 맞아요."
송미현 "그럼, 사이온지씨하고는 언제 통화한 거죠?"
치아키 "작년, 겨울인가? 12월 중순? 거의 그때구나. 일단 상황부터 설명을 드리자면, 346이 소위 346 게이트 사건으로 315에 합병당하는 과정에서 315에 의해 제명당한 프로듀서님과 미나미씨들이 지금의 회사에 들어간게, 작년 3월이에요."
송미현 "현재의 ESEJ 멤버진들이지. 그리고 보니까 잔류파들이 라이브 무대에 섰다고 하는데……."
윤경화 "그건 제가 말하죠. 당시 칸자키 양이나 오오츠키 양이 그 무대에 서긴 했었다고 합니다. 다들 후회를 하더라고요. 다만 그 라이브는 사건으로 중단됐습니다."
송미현 "그렇네요. 칸자키양 담당은 그 일 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을거 같은데요?"
치아키 "유키나키P는 뭐 그 이전부터 뭐랄까, 고민을 많이 하더라고요. 카코씨건도 있고 해서."
유카 "타카후지씨는 왜요?"
치아키 "그쪽에서 미스 포츈을 해체시키려고 했나봐요. 심지어는 호타루의 활동도 금지시키려고 했고."
유카 "왜요? 이유는요?"
윤경화 "시라기쿠양 관련 파일 보셨나요?"
유카 "파일요? 이사님이 파일을 주시긴 했는데……."
sephiaP "그 파일을 보셨으면 아시겠지만, 시라기쿠 양은 '역병신'소리를 들었습니다."
치아키 "그 이야기가 있었어요, 호타루가 있던 소속사는 다 날아갔다고."
송미현 "그런가요? 하여튼, 그 뒤에 상황을 보면, 작년 봄과 가을에 2차례 라이브를 했었고, 그 이후에 쿠로카와양이 이쪽과 접촉했는데, 그 상황으로 돌아가보죠."
치아키 "하여튼, 12월 하순에 츠지노 아카리가 이제, 346에 들어왔어요. 그때를 전후로 346에서 여러 아이돌들을 연속으로 데뷔시킬 계획을 세웠는데, 당시 그럴 수 밖에 없던게 여기는 미나미를 위시한 에인헤랴르나 아키씨를 중심으로 한 엔진에 막 마유양나 시키씨도 있었고 슈코씨가 961에 있었고 하니까, 대표님은 캐쉬카우란 말 아시죠?"
송미현 "제품 성장성이 낮아지면서 수익성(점유율)이 높은 산업을 말하지. 투자비는 회수된 상태에서 많은 이익을 창출하는 단계니까."
(참고 : 제품의 수익과 성장의 관계를 나타내는 용어는 아래와 같다.
프라블럼 차일드 (problem child) - 신제품이 나와 성장성은 높으나 수익성이 낮은 단계
스타(star) - 성장성도 높고 수익성도 높은 단계
캐쉬카우(Cash Cow) - 성장성이 낮아지면서 수익성(점유율)이 높은 단계
도그 (dog) - 성장성도 수익성도 낮은 단계)
유카 "그런데 그게 왜 나오는거죠?"
치아키 "사실 작년 3월 이글이 엔터테인먼트 사업에 진출하고 346 출신 일부 아이돌이 961로 이적하는 등의 일련의 폭풍 속에서 346 내부에서 많이 위기감을 느꼈나봐요. 그래서, 새로운 아이돌들의 스카웃을 적극적으로 했는데, 하다보니, 좀 뒷목을 잡을 일이 발생했죠."
송미현 "어떤거죠?"
치아키 "나하고 비슷한 스타일의 아이돌을 데뷔시킨다네요."
송미현 "비슷한 스타일이라……. 가능한 일인가요?"
윤경화 "사진을 봤었나요?"
치아키 "네. 그래서 그때, 마침 또 저하고 치나츠씨가 오토하씨 독창회의 게스트로 나가게 됐는데, 미나미씨들이 온 거죠, 게스트로. 그래서 sephiaP씨하고 솔직히 이야기를 했어요. 답답하다. 그만 둘까? 그랬어요."
유카 "그만 두면 뭐하려고 했어요?"
치아키 "그때는 화가 나서 그런거니까, 답답해서 그랬는데, 프로듀서씨가 그래요, 여기 올래요? 라고. 근데 다들 놀라더라고요. (sephiaP를 쳐다보면서) 알고보니, 그때 이미 12명이던데?"
sephiaP "(쓴 웃음을 지으면서) 아시고도 오신거잖아요."
치아키 "그건 그래."
송미현 "그래서, 재일이랑 이야기 해 보고, 이적을 결정했다. 이건가요?
치아키 "네. 치나츠하고 같이요. 뭐 저하고 치나츠만 아니라 몇몇이 같이 이적했지만요."
송미현 "(파일을 보고) 그럼 사이온지 양하고는 어떻게……."
치아키 "이야기를 해 보고, 혹시 몰라서 코토카양하고 전화로 이야기를 했어요. 코토카는 모르겠다네, 오토하는 '당신이 원하는 길을 가라.'라 했고 치나츠는 나쁘지 않은거 같다는 판정에 결국 이적했고요. 그게 이 상황이네요."
송미현 "후회 안 해요?"
치아키 "별로요."
송미현 "사이온지 양이 합류한다고 했을때 어땠어요?"
치아키 "놀랬죠, 말이 안 된다 싶었고요. 그런데 그걸 진짜로 해 버리네. 참."
송미현 "그러게요. 나도 놀랐어요. 보고를 거의 매일 받지만, 참……."
윤경화 "제가 뭐라고 하려 할때에는 이미 막바지라고 하니, 말 다했죠."
송미현 "그 정도면 빠른거네요. 참."
유카 "솔직히 사이온지 양이 처음 오셨을 때 타고 온 차가 RR 팬텀에서 기겁했지만요."
송미현 "(어이가 없다는 투로) 롤스로이스 팬텀. 미친……. 크라운도 아니고?"
유카 "네."
치아키 "그 이야기를 듣고 어이가 없어서……. 블랙카드로 지하철을 탈 때부터 알아봤지만……."
sephiaP "이번 성능 테스트 때에도, 코토카가, 담당 프로듀서의 차로 왔는데, 뒤에 크라운 로얄 살롱이 한대 따라왔어요."
윤경화 "아, 그러고 보니 그 검은 크라운이 그거였어요?"
치아키 "거기에 경호원이 탔다던데?"
sephiaP "돌아올때에도 식사할 때 코토카양 따로 앉을 뻔 했잖아요. 내가 겨우 설득해서 같이 앉았지."
팬북+코토카 관련으로 나오는 이야기들 (??%)
1. 인삿말(송미현 회장 및 각 지역본부장+sephiaP 엔터테인먼트 사업본부장)
2. 연혁
3. 조직 소개(순서는 한국-유럽-일본-영국-엔터테인먼트 사업순)
4. 멤버 소개(순서는 각 지역 본부장 - 스태프(프로듀서 및 사무원 포함) - 드라이버/아이돌 순)
(엔터테인먼트 사업부는 각 과별, 드라이버 및 스탭은 각 지역별 순)
5. 활동 내역(사진, 아이돌들 계약 사진이 들어가 있음.)
6. 기억하고 싶었던 이야기들(선정 받았음)
7. 19년의 목표
가격 : 35000원(3200엔/ 26.1유로/23.3파운드)
기타사항 : 언어는 한국어, 일본어, 영어로 나옴.
요나이P "그나저나 이 양반들 드라이버진은 정장을 입혔네요."
타케우치P "아이돌들도 말입니까?"
요나이P "아뇨. 아이돌들은 복장 중 가장 단정한 것을 입혀서 찍었네요. 야……."
타케우치P "그나저나 결혼하신 분들은 전부 가족사진이군요."
거대토끼P "그런데 이게 3500엔이라니...."
타케우치P "잘 팔리는 모양입니다."
요나이P "이미 3쇄라는데요?"
거대토끼P "네? 무섭다. 무서워, ESEJ 놈들!! 이게 3쇄……(사진들을 보던 중) 히이이익!!!"
요나이P "왜 그러세요?"
거대토끼P "바……바바바……발큐리아!!! 아아아아악!!!"
요나이P "미나미씨인데…… 엑??"
타케우치P "정신차려 보십시오!"
(그대로 거품물고 기절한 거대토끼P)
요나이P "충격, 크겠죠?"
타케우치P "ESEJ 차원에서 밀고 있는건 확실하군요.(뒷목에 손을 얹으며)"
ES 합동 팬북을 보고 발동된 트라우마로 인해 기절한 거대토끼P와 당혹한 요나이P&타케우치P (95%)
마놀로 : (전화를 받으면서) ...그러니까, 출근 도중에 까먹고 안갖고 오신게 있으시다고요?
괴짜P / 몬타나 : (수화기 너머로) 그래, 그래서 지금 일은 네 둘째 큰아버지한테 맡기고 다시 오는 중인데...
마놀로 : 알았어요, 그래도 저 조금 있다가 출근해야하니까 빨리 오던가 하세요.
괴짜P / 몬타나 : 알았다. 그럼 일단 끊을게.
마놀로: 예. (이에 전화가 끊기고는) 뭘 안갖고 가셨길래...랄까, 그 이상한 여자는 어디로 간거야?
그 시각, 괴짜P의 LTD 크라운 빅토리아 블루스모빌 내부.
괴짜P / 몬타나 : (운전하면서) 하필이면 이번에 기획해둔거 서류 안갖고 올 줄이야...
??? : (뒷좌석에서 나오고는 서류 하나를 건네주며) 이거?
괴짜P / 몬타나 : (받고는) 아, 이거 맞는ㄱ... (이에 뭔가 이상한 걸 느낀 듯 룸미러쪽을 보자 로페즈가 있는걸 보고는 짧게 비명을 지르며) 아악!!!
로페즈 : 얘기는 간만이지, 몬타나 씨~?
괴짜P / 몬타나 : (경악한 채 그대로) 내 차에 어찌 들어온겁니까!? 어찌 들어왔냐고!?
로페즈 : 알아서 생각해봐~
괴짜P / 몬타나 : (다 꼬인거 같은 표정으로) 아이씨...매니한테 다시 전화해야겠네...
조금 시간이 지난 후, 이글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재팬 사옥 - 괴짜P 사무실. 평행세계의 괴짜P가 타자기가 있던 자리에 오래된 키보드와 마우스하고 CRT 모니터를 보고는 뭐라 형용하지 못할 표정으로 보고 있다.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괴짜P의 자리에 앉은 채) ...타자기 갖다 팔았더니 어디선가 CRT 모니터를 구해왔네...마우스와 키보드도 그렇고. 이걸 다 어디서 구해오는건지 참...
슈라P : (한 손에 왠 봉투 하나를 들고 들어오면서) 요, 형... (이에 또다시 평행세계의 괴짜P가 있는걸 보고는) ...괴짜 형씨 어디 갔어요?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뭐 두고왔다고 잠시 집으로 갔어요.
슈라P : ...그 차고요?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거기 말고요. 몇달 전에 도쿄 시내에 집 하나 구해가지고 지금은 거기서 사는데...
슈라P : 어딘데요? 궁금해가지고 그런데...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시부야 쪽인데... 골목 들어가다 보면 좀 낡은 10층짜리 맨션 건물이 하나 있거든요? 거기에 살아요.
슈라P : 건물이 좀 오래되었다 쳐도 거기 일대가 일대라 땅값이 비쌌을 터인데, 어찌 들어가긴 했나보네요.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대신 이삿짐을 저희가 직접 옮겼지만요. 그거 계약하느라 이삿짐 차량 부를 돈도 없어가지고...
슈라P : 저런.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뭐 그건 그렇다 치고, 뭔 용건인데요?
슈라P : (봉투를 건네고는) 아, 형씨가 어제 나한테 부탁한게 하나 있어가지고...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받고는 대충 책상 위에 던져 두면서) 뭔데요?
슈라P : 이번에 그 형씨가 하이 조커 애들을 데리고 할 계획 하나 짜고 있다고는 하는데...자세한건 나도 잘 모르겠어요.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괴짜P가 평소 하는 짓을 생각하고는) 저희 형이 그랬다고요? 도통 믿기지가 않는데...
슈라P : 나도 솔직히 좀 그래요. 서쪽에서 해가 뜨려나 싶은데... (이에 나가려 하면서) 그럼 난 일단 들어가볼게요.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아, 네. (이에 슈라P가 나간걸 보고는) 형이 도대체 뭘 계획한다는 거야...?
# 괴짜P, 무언가를 계획한 듯한 모양. (PROJECT%)
sephiaP '그러고 보니 내일이……'
(달력을 보는 sephiaP)
sephiaP '맙소사, 하필이면 타카가키씨 생일이었을 줄이야. 우리 회사 성인들 전부 와달라고 하는거 아닐까?'
(노크소리)
sephiaP "네!"
슈라P "아, sephiaP, 마침 있었네요?"
sephiaP "왜요?"
슈라P "아니, 거 내일이 타카가키씨 생일이라면서요."
sephiaP "그렇죠."
슈라P "사실 사나에씨에게 초청장이 왔다네요."
sephiaP "술 마시잡니까?(한숨)
슈라P "그건 모르겠는데, 미유씨도 받았나 봐요. 우리 사무실에서 성인조 제일 많이 담당하는 사람이 sephiaP잖아요. 한번 알아봐요."
sephiaP "애엄마에게 보내봐야 뭐가 되겠어요? 이상한 소문만 나지."
슈라P "(돌아가려다가) 아, 괴짜형씨가 뭐 계획하는게 있는 모양이던데."
sephiaP "네?"
슈라P "나는 자세한 건 모르겠는데, 해가 서쪽에서 뜨려나 싶네요."
sephiaP '뭐지? 이 불길한 예감은?'
sephiaP "알았어요. 나중에 알아보죠."
2시간 후, 저녁 6시, 사무실
미유 "아, 문자 왔었어."
sephiaP "뭐라고?"
미유 "내일 오후에 식사 같이 하자고."
sephiaP "(뭔가 이상하단 눈으로) 그 타카가키씨가? 식사만? 모르는 일이야. 그건 모르는 일이야. 카에데씨가 갑자기 술을 꺼내서 마시자고 할거라고."
미유 "카에데씨 내일 스케쥴 있다고 그러는데?"
리나(=리리스) "그래도 아가씨, 모르는 일이니까요."
미유 "그…… 그런가?"
sephiaP "모니카하고 리나를 동행시킬께, 4명 다 가는 조건으로 말이야."
미유 "그런데 리나는 술 약하잖아."
모니카(=프레이야) "술 약해요?"
리나(=리리스) "흑…… 네."
모니카(=프레이야) '아니, 왜?'
5분 후, 방음 장치 가동된 상태
모니카(=프레이야) "그러니까, (머리를 짚으면서) 전에 누가 리리스에게 술을 잔뜩 먹여서 리리스가 죽는 줄 알았다고요?"
sephiaP "응."
모니카(=프레이야) "보통 마족은 술에 강할텐데, 블랙 레이디는 이거 아는 건가요?"
(리나(=리리스), 말 없이 고개를 끄덕임.)
모니카(=프레이야) "아이고."
미유 "어이 없으겠지만, 사실이에요."
모니카(=프레이야) "대충 상황이 파악되네요."
그날 저녁.
송미현 "타카가키 카에데씨가 1인기획사를?"
sephiaP "주식은 100% 346 보유인가봐요. 저도 몰랐는데."
송미현 "이쪽에서 요구한 건 346 자사주라, 나도 몰랐지, 알았으면 그거 일부를 같이 달라고 했을걸?"
sephiaP "에이, 그건 좀……."
송미현 "솔직히 지난번 346의 주총 결과에 대해 실망한 누리꾼들이 많았어. 굳이 너희쪽 팬이 아니더라도, 대중음악 전문가들도 어이 없다는 이야기가 많더라."
sephiaP "왜요?"
송미현 "선택이 황당하다는거지. 막말로 저쪽 주주들이 배당금에 눈이 멀어서, 자신들이 쫓아낸 사람들을 다시 강제로 데려오자고 하는 꼴이니까. 물론 너희 아버지는 일단 만나서 이야기는 들어보라고 하지만, 솔직히 불만을 가질지도 모르지."
sephiaP "그런 감은…… 맞네. 저기, 그 고민이 있는데…… ."
송미현 "뭔데?"
sephiaP "변호사님이나 이런 분들에게 이야기 하지 못한 건데……."
(고민 설명 중)
송미현 "그러니까 요즘 담당하는 아이돌들이 달라 붙는다?"
sephiaP "응. 팬들도 그렇고……."
송미현 "어쩌면 그게 나을 수 있지."
sephiaP "뭔 말이여?"
송미현 "그 아이들이 너를 어떻게 생각할까? 너 그거 생각해봤어?"
sephiaP (말 없이 고개를 저음)
송미현 "미나미나 후미카, 카나데 같이 여기 창립 멤버인 그 아이들에게 내가 물었어. 전에, 왜 여기까지 따라왔냐? 답은 하나더라. 너 하나를 믿고 온거래."
sephiaP "나를?"
송미현 "그래. 너를 믿고 온거야. 너가 보여준 일 처리 능력이나 스케쥴 잡는 능력 같은걸 믿고 왔더라. 물론 네 기가 강한것도 있고."
sephiaP "복잡하네."
송미현 "포기하면 편할걸?"
sephiaP "어?"
송미현 "진짜로. 걔들이 너 계속 따라붙는거, 쉬운거 아니다. 그러고 누가 그러더라. 이왕이면 평생 있고 싶다고, 평생 아이돌은 못하겠지만 평생 이 회사 소속으로 있고 싶다더라."
sephiaP "종신? 그거 쉽지 않잖아?"
송미현 "근데도 하겠다네."
sephiaP "누구야? 그 바보는…… ."
송미현 "네 주위의 여자 말 잘 들어. 내가 보기엔 그 아이들이나 널 돕는 사무원들 다 너에게 소중한 사람들이야. 괜히 네 주위에 있는게 아니라니까."
sephiaP "그런가……."
미유를 비롯한 성인조에게 온 카에데의 초대 문자 (???%)
sephiaP와 sephiaP 어머니 간의 대화 (여자 말 잘들어%)
괴짜P / 몬타나 : 내가 뭐 준비하고 있단 걸 들었다고요?
sephiaP : 그렇죠, 제 사무실로 부른 이유이기도 하고요.
괴짜P / 몬타나 : 뭐 이런거죠, 이른 바... 하이 조커의 전국일주! (이에 썩은 표정이 되고는) ...사실 315에 있었을 때 안되겠지하고 무턱대고 낸거의 스케일을 엄청 줄여 수정한거긴 한데...
sephiaP : 그 말인즉...원래 거기 있을 당시에 세계일주를 계획했다는거 아니에요?
괴짜P / 몬타나 : 난 당연 안되겠지 하고 냈죠! 근데 윗선이라는 작자들이 뭐 잘못 먹은건지 그걸 OK시켜가지고, 덕분에 한동안 시달렸다고요. 결국 실행도 전에 내가 잘려가지고 그대로 파기된거로 알기는 하는데...
sephiaP : 아무튼, 이걸 하겠다는 거에요?
괴짜P / 몬타나 : 네, 그 전에 내 밴부터 다 고쳐져야 하겠지만요. 이동할 때는 그거 타고 이동할 계획이라...
sephiaP : ...촬영 장비나 스탭들은요?
괴짜P / 몬타나 : 그게 솔직히 문제이기는 한데...어찌 방법 없겠습니까?
sephiaP : (그럴줄 알았단 표정으로 생각하며) "이 양반 진짜 대책 없는 건 여전하네..." (이에 대답하고는) ...그건 내가 어찌 해볼게요.
괴짜P / 몬타나 : 아, 네. ...그럼 나가봐도 되겠죠?
sephiaP : 그러던가 하세요.
괴짜P / 몬타나 : 그럼 가볼ㄱ... (이때 문 앞에 와서는 나가려하자 문이 갑자기 열리더니 괴짜P가 맞고는 뒤로 발랑 넘어진다.) 억!
레온 : (문너머 괴짜P의 단말마에 당황하고는 급히 들어오면서) ...괜찮아?
괴짜P / 몬타나 : (뒤로 넘어지고 모자는 벗겨진 채로) 어으...내 중요한 곳 걷어차인 적도 몇번 있는데... 이정도야 뭐... (이에 스페인어로) 어우... 나란 놈 뭐 이리 운이 지지리도 없는거래...
sephiaP : (그 상황을 지켜보면서) 내가 참...일단 일어날 수 있죠?
괴짜P / 몬타나 : 아마도요... (이에 일어나고는 모자를 주워 털더니 다시 쓰고는 나가면서) 그럼 나 다시 가볼게요. (이후 사무실 밖으로 나간다.)
레온 : (방금 나간 괴짜P를 보고는 물으면서) ...저 사람, 미스터 블루스 맞지?
sephiaP : 나를 포함한 346 시절 인원들 사이에선 괴짜P라고 자주 불리긴 하지만요.
레온 : 확실히 복장이 좀 많이 특이하긴 했어. 맨 인 블랙이 스크린 밖으로 나온 줄 알았단 말이야...
sephiaP : 본인 딴에는 다른거라고 하긴 하지만...아무튼, 무슨 일이죠?
레온 : 아. 그게 그러니까...
이후 레온이 sephiaP한테 이야기를 전달하기 시작하며, 장소는 괴짜P 사무실로 바뀐다.
괴짜P / 몬타나 : (책상 앞에 앉은 채로) 알렉.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서류 정리를 하면서) 왜?
괴짜P / 몬타나 : 넌 안 쉬냐? 볼때마다 계속 일만 하고 있네...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형이 게을러서 일 제대로 처리하지 않으니까 그러잖아...
괴짜P / 몬타나 : 아니, 나도 한다면 한다고.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한숨을 쉬면서) 후... 그래, 그러겠지.
코토카 : (마침 들어오면서) 저 왔어요, 프로듀서 님.
괴짜P / 몬타나 : 아, 어서오세요.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괴짜P의 말에 잠시 서류 정리 하다 말고는 코토카 쪽을 보고는) 오셨군요, 사이온지 양. ...자리 비켜드릴까요?
코토카 : 아, 전 괜찮으니 굳이 그러지 않으셔도 되요. 게다가 바쁘신거 같아보이시기도 해서....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뭐, 그렇다면야... (이에 다시 서류 정리를 하기 시작한다.)
# 괴짜P, sephiaP에게 자신의 계획을 전달함. (80%)
평행세계의 괴짜P, 형 대신 잡일 처리하는 중. (50%)
레온 "7월 일정이 좀 빡빡한거 같던데, 그룹 전체적으로 생일인 사람이 누가 있지?"
sephiaP "1일에 카나데, 17일이 하루, 25일이 아이코, 27일 미나미, 30일 리카, 31일 아리스네요."
레온 "그나저나 25일부터 31일까지 무슨 주간인거야? 모니카씨 말로는 에인헤랴르 관련 특별주간이라던데."
sephiaP "어? 이야기 못 들으셨어요?"
레온 "난 처음 듣는데?"
sephiaP "아, Week of Einherjar라 해서, 생존본능 발큐리아 앨범이 3년전 7월 27일에 출시됐었거든요. 그거 기념이죠."
레온 "7월 27일이면 미나미 생일 아냐? 그럼 그때 뭐하게?"
sephiaP "확정은 아닙니다만, 공개 방송이나, 미니 라이브라든가, 캠프라든가, 여러가지죠. 뭐."
레온 "캠프라…… 캠프?"
sephiaP "방학기간이잖아요. 그래서 갈까 하는데…… 코즈믹 심포니나 다른 분들에게 추천을 부탁해 보려고요."
레온 "이상한 곳이 나오는거 아냐? 아하하."
sephiaP "모르죠. 뭐, 북해도의 울창한 삼림이나 쥬카이 숲 내의 캠프장이 나올지……."
레온 "아, 거기 캠프장이 있어?"
sephiaP "있더라고요. 알아보니까."
레온 "아, 거긴 좀 싫은데……."
sephiaP "저도요. 아님 코즈믹 심포니가 봉사활동 가는거에 동행할 수 있고요."
레온 "아, 정말?"
sephiaP "원래 클라리스씨가 봉사활동 많이 가요. 히지리가 동행하지 않겠냐고 물어보기도 하고요."
레온 "그러고보니 몇 차례 그런 적 있구나."
sephiaP "잘 하면 이번에 갈 수도 있고요. 안 그래도 아침에 제안을 받았거든요."
2시간 뒤인 오후 1시, 휴게실
슈라P "이번엔 어디로 간데요?"
sephiaP "오토하씨 말로는 지바쪽에 있는 요양원으로 간다네요."
유키나키P "코즈믹 심포니 진짜 대단하네요. 멤버들만?"
sephiaP "그래서 사실은 나한테 제안이 들어왔어요. 우리도 가고 싶긴 한데 내가 별별 스케쥴이 걸려서 못 가잖아요."
슈라P "언젠데요?"
sephiaP "6월 20일. 오토하씨 생일날."
슈라P "sephiaP, 일정 있지 않아요?"
sephiaP "끝나고 바로 가야죠. 뭐. 아오, 미야기로 가야 해!"
하울P "그거 그냥 빼면 안 돼요? 파이센?"
sephiaP "아니, 이번엔 뛰어야지."
유키나키P "그런데 무슨 요양원인데요?"
sephiaP "가정폭력 피해자들이나 질병을 가진 환자들이 쉬는 곳이라네요. 클라리스씨가 갔었는데, 이번에 제안한 이유가 좀 특이해서……."
하울P "에, 왜요?"
슈라P "뭔데요?"
sephiaP "거기 계시던 분 중 한 분이 미혼모에요. 문제는 이게 다가 아냐."
유키나키P "네?"
하루토 "(지나가다가) 무슨 이야기인가?"
sephiaP "아, 그 저 봉사활동 관련이에요."
하루토 "갈 일인가?"
sephiaP "제안이 들어와서요. 하여튼, 좀 골때리는데……."
유키나키P "뭔데요?"
sephiaP "그, 아이가, 원치 않게 임신한 아이라……."
슈라P "에? 이런…… 진짜로?"
하울P "진짜로요?"
sephiaP "응, 그게, 사실 그 시설 관계자분이 클라리스씨에게 말하다가 더이상 말 못한 건데, 모니카씨와 리나씨가 열불이 나가지고 어떤 쓰레기가 그 X를 했냐고 엄청 뭐라는거야. 치아키씨도 화를 내가지고 잡히면 박살 내버리자고…… 내가 일단 진정하시라고 해서 말렸는데, 아…… 이번에 괜찮을까 모르겠네."
하루토 "말도 안 돼는군. 그런 일이 있나?"
유키나키P "확실해요?"
sephiaP "임신 확인되자 바로 그 동네를 떠났는데, 아마도 쫓아낸거 같아요. 그런데 몸도 안 좋은데, 말을 잘 못한데요. 총체적 난국인거지. 그런데 더 웃기는건……."
전원 "?"
sephiaP "어떻게 된 영문인지, 그 사람이 음악만 들으면 좋아한데요. 그래서 오토하씨가 가끔 노래를 불러주는데, 지난 달에 갔을때 오토하씨에게 무슨 곡을 들려달라고 했나봐요. 그런데 오토하씨가 그 곡은 주인이 있다고 하시면서 다음에 올 때 그 분을 데리고 오겠다고 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우리과 애들 거라는데요."
하울P "파이센 끌려가는 이유가 있네요."
유키나키P (할말 없이 큭큭 거림)
하루토 "별 수 없겠군."
sephiaP "얄쨜 없이 가야 해요."
슈라P "하루 고생 좀 해요."
sephiaP "그래야죠. 아, 그나저나 Mr.블루스 이 양반의 계획, 어떻게 해야 하나."
슈라P "왜요?"
sephiaP "전국 일주 촬영 장비나 스탭이 문제인데……."
슈라P "그거 생각도 안 하고 짠거래요?"
sephiaP "그렇죠."
유키나키P "외부지원이라도 받아야 하는거 아닐까요? 우리도 외주 받는 일이 많잖아요."
sephiaP "그렇긴 한데, 물론 요즘이야, 아이돌들이 직접 기획하고 촬영까지 하는 경우는 많아요. 문제는 이걸 편집할 인력도 그렇고 방송을 어디다 하는 것도 문제인데, 유투브 같은 곳에서 방송하냐, 아님 CS에서 하느냐, 지상파에서 하느냐도 골치고, 전체적으로 골치긴 해요."
유키나키P "칸무리 방송(아이돌의 이름을 걸고 하는 방송)인가보네요."
sephiaP "그렇긴 한데……. 애들 입지가 좀 완전히 탄탄한 건 아니라서……."
슈라P "하긴, 315 게이트 사건으로 346 시절부터 지켜본 팬들 사이에서는 좀 미운털이 있긴 하죠. 게다가 나이도 우리 돌들하고 비슷한 나이니까, 스캔들 터질 지 모르는 나이대고."
sephiaP "내가 그래서 '그 아이들이 뭔 죄겠어요?'라고 했고, 스캔들이야 터지겠어요? 걔들도 다 알텐데."
하울P "팬들 무서운거요?"
sephiaP "여기 돌아가는 걸 걔들도 알아. 넌 인마 회의 때 졸지 말고!!"
하울P "으엑!!"
하루토 "자주 졸더군."
유키나키P "지루하다고 졸아서……."
하울P "아니, 파이센이 말 많이하니까……."
슈라P "너 솔직히 게임 많이 하지?"
하울P "절대 아닙니다! 아니에요~ 요즘 마유 태교도 바빠요~"
sephiaP "으이그……."
30분 후, 연습실
미나미 "20일은 딱히 스케쥴 없지 않나요?"
sephiaP "응, 그래서 봉사활동에 같이 갈 생각이야. 코즈믹 심포니에서 제안이 들어와서."
아이코 "어? 정말요?"
sephiaP "그렇지. 봉사활동 점수 문제도 있다면, 이번에 따는 것도 좋겠지만 그걸 목표로 가지 말았으면 좋겠다."
유미 "그나저나 만약에 다른 과에서도 누구 간다 그러면 승인할거야?"
sephiaP "이왕이면, 거기가 좀 큰 곳이라고 하더라고. 그래서 이왕이면 많이 갔음 좋겠다고 하던데?"
토코 "카페는 하루 쉴까요?"
sephiaP "그래야 할 거 같습니다. 일단 그래야 할 거 같아요."
아야 "장소는?"
sephiaP "지바현쪽입니다."
치아키 "공지 뜨는거야?"
sephiaP "홈페이지에 공지 뜰겁니다. 장소는 클라리스씨가 아세요."
치아키 "봉사란 건 마음으로 하는 거니까."
카나데 "그렇지."
sephiaP "하여튼 그렇게 알아주셨으면 하고요. 카나데와 미나미는 잠깐 나좀 보자."
미나미 "무슨 일이에요?"
카나데 "그러게."
sephiaP "그게, 이번에 갈 곳에 계신 분 중에 어떤 분이 비너스 신드롬과 호텔 문사이드를 듣고 싶데, 그런데 이분이 뭐랄까……. 말을 잘 못해."
카나데 "에?"
미나미 "네?"
sephiaP "좀 복잡해. 미혼모인것도 모자라서, 몸도 안 좋고 말도 잘 못하고……. 아마 너희가 이야기를 들으면 갑자기 각성해 버릴지도 몰라. 그래도 참고, 그 분을 달래줬음 좋겠다."
카나데 "누구 팬이래?"
sephiaP "그건 나도 몰라, 그런데 그 두 곡을 꼭 듣고 싶데, 그게, 클라리스씨와 오토하씨 이야기이긴 한데, 지난번 라이브 때에도 사실 그 곡 나올때, 제대로 말을 못하는데도, 따라 불렀다고 하더라고. 울면서."
미나미 "(고개를 숙이면서) 그렇구나."
카나데 "좋아, 할게."
sephiaP "에?"
미나미 "준비할게요. 프로듀서. 그날 장비는 없겠죠?"
sephiaP "MR을 쓸 수 있고, 그렇지 않을 수 있어. 그건 각오해 둬."
카나데 "각오 되어있어."
미나미 "준비할게요."
sephiaP '때로는 'Star'란 수식어를 버리고, 바닥에서 움직일 때도 있다. 무대는 어디든 상관 없다. 저 아이들이 노래할 수 있는 곳이면 거기가 무대 아니겠는가? 어쩌면 코즈믹 심포니의 제안은 그걸 의미하는 것이겠지.'
봉사활동 제안을 받고 사실상 수락한 sephiaP (100%)
괴짜P / 몬타나 : (오늘자 신문을 보면서) 허어...
쥰 : 프로듀서 씨.
괴짜P / 몬타나 : (못들은 듯 한장 넘기면서) 으음...
쥰 : 프로듀서 씨?
괴짜P / 몬타나 : (이제서야 들은 듯 신문을 내리면서) 에?
쥰 : 오늘 저희 연습 있지 않았어요?
괴짜P / 몬타나 : 그...제가 오늘자 계획표 안드렸던가요?
쥰 : 전혀요.
괴짜P / 몬타나 : (좀 가만히 있더니 그제서야 생각난 얼굴로) 아, 아아아. 아... 내 정신 봐... (이후 계획표를 찾기 시작한다.)
쥰 : (한숨을 쉬고는) ...완전히 까먹고 계셨나 보네요.
괴짜P / 몬타나 : (계획표를 찾으면서) 요즘따라 밤에 잠을 제대로 못자다보니 영...
하야토 : 왜, 이웃집에서 시끄러운 소리라도 들려?
괴짜P / 몬타나 : 그런거는 또 아닌데...밤이 잠이 별로 안오더라고요. 그래서 요즘따라 사무실 안에서 멍하니 있다가 그대로 자는 경우가 많아서...
시키 (HJ) : 제가 볼땐 그거 때문일지 않을까 싶슴다.
괴짜P / 몬타나 : ...그런가요?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가만히 있다가 말하면서) 아닌게 아니라 형 정말 가만히 보면 집보다 여기서 자는 시간이 더 많다니까?
괴짜P / 몬타나 : ...그렇다고 못자면 나중에 회의할때 힘들건만...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그래도 그렇지! 여기서 자는 시간이 많은건 사실이잖아?
괴짜P / 몬타나 : (그만하라는 제스쳐를 취하며) 알아, 안다고... (이에 찾은듯 종이 하나를 꺼내고는 좀 살펴보면서) 아, 여기있네. 어...
쥰 : 있나요?
괴짜P / 몬타나 : 있긴 한데... 지금 연습실에 누가 있는지 압니까?
코토카 : (호빗을 보다가 말하면서) 제가 좀 전에 잠시 나갔다 왔을 때는 3과의 몇몇 분들이 하시고 계시던데...
괴짜P / 몬타나 : 그래요? 허 참... (이때 일어나고는 사무실 밖으로 나가려 하면서) 그럼 저 연습실 좀 갔다가 올게요. 사람 없으면 후유미 씨한테 메세지 보낼테니 그리 아시고요.
쥰 : 알겠어요. (이후 괴짜P가 사무실 밖으로 나간다.)
코토카 : ...예전에 한번 둘러보긴 했지만, 연습실이 그리 많지는 않나보네요.
하야토 : 인원 수는 상당히 많은데 연습실 수는 적고, 넓이도 한곳 빼고는 대략 7명 이상이 쓰기엔 그리 넓다고 볼수 있지는 않다보니 그렇지 뭐.
하루나 (HJ) : 정작 우리가 쓰는 2 연습실이 가장 넓다고는 하지만 말야.
쥰 : 정확히는 장비 문제가 상당히 크죠. 드럼이니 키보드니 은근 공간 차지를 많이 하다보니...
시키 (HJ) : 그건 또 그렇슴다.
나츠키 (HJ) : ...프로덕션 건물이 새로 지어지면, 이야기가... 달라지겠지만.
코토카 : 프로덕션 이전 계획이 있었나요?
시키 (HJ) : 지나가면서 얼핏 들은거긴 한데, 그런거 같더라고여. 자세히는 저도 잘 모르겠지만 말임다...
코토카 : 그럼 나중에 제가 따로 프로듀서 님에게 여쭤보던가 해야겠네요.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순식간에 병풍마냥 변해버린 자기 자신을 생각하면서) "솔직히 나도 내쪽 세계에서 프로듀서라면 프로듀서이긴 한데... 여기에선 형이 나가자마자 그냥 병풍 신세가 되네..."
# 사무실 상황. (60%)
미나미 "그건 맞아요. 여기 오고 나서, 좀 불편한 감은 많아요."
코토카 "그런가요?"
치아키 "프로듀서씨 말로는 연습실은 좀 늘어날 거라던데, 모르지."
코토카 "연습실이, 늘어날 거라고요?"
치아키 "솔직히 말하는데, 올 초에 나 여기 오면서 961을 합병했어. 우리를 존속법인으로 하는 형식으로 해서."
코토카 "그럼 구 961을 없애고, 이쪽으로 통합한 거겠네요."
미나미 "그렇죠?"
치아키 "응, 맞아. 이거야 뭐 프로듀서가 더 잘 아는데, 프로듀서는 지금 유미 녹음하는 곳에 가서 말이지."
코토카 "에?"
미나미 "원래 여기서 녹음을 했는데 구 961쪽이 시설이 더 좋아서 거기서 하고 있어요."
코토카 "에에??"
같은 시간, 구 961 프로덕션 사옥, 현 ESEJ 제2연습실
sephiaP "쉽지 않겠네요."
선인P "긴장을 많이 하신거 같습니다. 시이카 자매님과 오토하 자매님 두분도 저리 굳어진건 처음이라."
sephiaP "사실 레슨 때에나 둘 다 철저한 편이지만, 그거 빼면 잘 웃는 사람들인데, 무슨 일인지. 원."
(잠시 휴식 후)
오토하 "힘든가요?"
유미 "처음부터 음이 자꾸 이탈하게 되는데 괜찮은건지……."
시이카 "음이요?"
유미 "(악보를 들고선) 처음부터 음이…… 높아."
오토하 "(악보를 받아들고서 작은 목소리로) 시이카, 확실히 높지 않나요?"
시이카 "(악보를 보고서 작은 목소리로) 높네요. 그동안 유미씨가 부른 곡들보다 약 2도 높은 수준…… 아닌가요?"
(오토하, 말이 없이 보고 있다.)
유미 "오토……하씨?"
오토하 "하……. 이건…… 미안하지만 프로듀서, 이 곡 편곡해야 할 거 같아."
선인P "편곡을요?"
sephiaP "곡이 높다. 이거네요."
오토하 "이거 하다가, 유미 더이상 목을 못 쓸지도 몰라."
sephiaP "그 정도로 높나요?"
시이카 "네, 아무래도……."
선인P "어느 정도입니까?"
오토하 "이건, 나도 힘들거야."
sephiaP "에?"
오토하 "작곡가 언제 만나볼거야?"
sephiaP "주말 중에라도 만날겁니다. 아이코의 곡도 봐주실 수 있나요?"
오토하 "어디……. (악보를 보고선) 이쪽도…… (표정이 굳어지더니) 높아."
sephiaP "엑……."
선인P "그러고보니 곡들이……."
sephiaP '아, 이 양반들 애들 잡으려고 하나. 왜 곡이 높아?'
sephiaP "오토하씨는 이 곡들 가능하시겠어요?"
오토하 "내가 한다고 해도…… 편곡하고 했을거야. 쉽지 않을거야."
오후 4시
sephiaP "의견 감사합니다."
오토하 "아냐, 도움 필요하면 이야기 해 줘. 음악 관련은 도와줄거니까."
sephiaP "네, 아, 선인P씨."
선인P "네."
sephiaP "그, 봉사활동 말입니다. 20일 맞나요?"
선인P "네."
sephiaP "알겠습니다. 저희쪽도 가도록 하죠."
선인P "오시는 겁니까? 바쁘시다고 들었습니다만."
sephiaP "그래도 가죠. 끝나고 바로 미야기로 가지만요."
오토하 "피곤할지도 몰라."
sephiaP "괜찮아요. 전날밤에 푹 자두죠. 생일이시라고 들었는데, 끝까지 함께 있지는 못하겠네요."
오토하 "참여하는데, 의미가 있을거야. 걱정 마."
사무실
sephiaP "네, 에비스 신사옥은 현재 공사중입니다."
코토카 "이전하는 이유는요?"
sephiaP "현재 이곳 미나토 사옥은 사무용 건물을 어레인지해서 쓰고 있는 상태입니다. 그러다보니 연습을 하려면 거의 엇갈려서 해야 해요. 그리고 연습실이 크지 않아요."
슈라P "제2연습실이 그나마 큰데, 거긴 High Joker 아들이 쓰다보니, 장비도 많이 들어가 있어서 실질적으로 트레이너와 유닛이 들어가면, 미쳐버리지. 근데 하필이면 우리 내부에 5인 유닛이 4팀 있잖아."
코토카 "에인헤랴르, 엔진, 립스, 하이 조커"
sephiaP "그러니까요. 그런데 사실 유닛이 한 두 팀이 아니다보니까, 미치거든요. 연습실은 모자르고."
슈라P "이게 처음에는 3팀이다보니까, 나, sephiaP, 하울이 3명에게 하나씩 한건데, 늘어나다보니까, 오죽하면 sephiaP가 지하의 창고를 개조할까 하다가 포기했다니까."
sephiaP "왜냐면, 유키나키P가 합류하고, 코토카양 담당이 합류하니까 구 346 출신 프로듀서만 5명이에요. 분배하는 것도 일이고 하니까, 지하의 의류실을 개조하려고 했는데, 거기 있는 의복들을 어디다 둘지 답이 안 서더라고요."
슈라P "그 와중에 961을 인수하니 미어터지지."
코토카 "결국은……."
슈라P "뭐 어떻게 해요. 일단 961 애들은 구 961 사옥에서 연습하고, 합동일 때만 오는 거지. 그리고 녹음은 거기서 하는 거로 하고, 덕분에 나 중도에 설계 변경나서, 원래 녹음실 부지에 휴게실 두기로 한거, 캔슬하고, 연습실 늘렸잖아요."
코토카 "신사옥의 특징은 어떤가요?"
슈라P "말해요? 아님……."
sephiaP "내가 말하지 뭐."
코토카 "원스톱……이라."
sephiaP "녹음을 제외한 다른 것들을 한 곳에서 하는 거에요. 키요라씨가 좋아하더라고요."
슈라P "아, 그러고보니 그랬지. 의료, 행정, 법무, 트레이닝, 공연을 한 곳에서 다 하니까."
코토카 "세상에……."
슈라P "지금 골조는 거진 다 되어가고, 이제 실내도 들어가야 하는데, 통신이나, 전기 이런게 있으니까, 난이도가 좀 있죠."
sephiaP "그러게요."
슈라P "덕분에 종종 가는데, 현장 담당자가 죽을 맛이라네요."
sephiaP "왜요?"
슈라P "병원 시설까지 갖춘 건물은 처음이라고……."
sephiaP "(쓴 웃음을 짓고) 별 수 있어요?"
유키나키P "그러게요."
코토카 "아하하……."
유미&아이코 OST 편곡 협의 필요해짐 (20%)
코토카가 이전에 대한 내용을 알아버림 (100%)
유키나키P "그나저나 회장님이 346에 제안한 건 어떻게 됐데요?"
sephiaP "미시로 전무님이 검토해 본다는데, 내부에서는 부정적으로 보는거 같더라고요."
유키나키P "그래도 낫지 않을까 싶은데……. 팬들 눈치도 있고요. 나 담당하는 아이돌들 팬들도 이 문제 예의 주시 중이에요."
sephiaP "모르겠어요. 양쪽의 생존권 보장을 위해서는 그게 가장 좋긴 하겠죠. 근데 솔직히 팬들 눈치 보는 것도 곤혹스럽긴 한데, 언론에 노출이 많이 되긴 하니까요."
슈라P "어렵네. 진짜. 에휴……."
(다른 아이돌 및 아티스트 공연과의 합동 참여 형태)
공연 총 일정 6월 15일 오전 11시 ~ 오후 9시 / 6월 16일 오후 1시 ~ 오후 10시의 공연 중
346 참여팀은 6월 15일 오후 6시 30분 ~ 오후 8시 파트 배정
아티스트 팀 15팀 중 5번째 등단
공연 곡 목록
/참여 아티스트 목록
1. 사랑이 꽃피는 계절
하지메 히로미 히나 유즈 코하루 니나 신 유카리 카에데
2. oω∅ver!!
미쿠 리이나
3. 의용인협화취설
카린 유카 사치코 히카루 사나
4. 하이파이 데이즈
미리아 모모카 치에 니나 카오루
5. ∀NSWER
미레이 노노 쇼코
6. Lunatic Show
미레이 노노 쇼코 사치코 코우메
7. Needle Light
히나 하루나
8. 써머카니!
나나미 스즈호 에미 미즈키 신
9. 리틀 리들
안즈 미레이 코우메 유키미 니나
10. Love Destiny
카렌 리이나 미호 치에리 쿄코
11. Kawaii Make My Day
유카 유카리 노리코 & 미사토 미유키 아리사
12. 반짝 만개 스마일
우즈키 미호 모모카 안즈 카나코
13. Blooming Days
나나 치에리 쿄코 미레이 카린
14. 도레미 팩토리
코즈에 코하루 유키미 치카 미유키 & 치에 모모카 카오루 미리아 니나
15. Take me Take you
신 미쿠 노노 우즈키 요시노 카에데 나나
16. 내일 또 만날 수 있겠지
유카 쿄코 모모카 코즈에 카나
17. Heart Voice
치에리 카나코 안즈 사치코
18. Sunshine See May
하지메 요시노
19. Palette
우즈키 미호 쿄코
20. Sweet Witches Night
카나코 아이리 노리코 코즈에 노노
21. 너의 곁에서 계속
우즈키 카에데 신 요시노 노노
22. Always
하지메 유즈 히로미 히나 치에리
23. Trinity Field
카렌 나오 린
24. Trust Me
나나 히나코 히카루 사나 카렌 코즈에 카나 유키미 나오
25. 너에게로의 시
나나 신 카렌 하지메 아이리
26. 저녁노을 프레젠트
우즈키 치에리 카나코 안즈 미쿠 린 리이나 미리아
27. 꿈색 하모니
우즈키 치에리 카나코 안즈 미쿠 린 리이나 미리아
28. 엔젤 드림
리이나 치에리 사나
29. 푸른 하늘에 함성
치에리 미리아 리이나 히카루 사나
30. 걸즈 인 더 프론티어
전원
거대토끼P: 첫 무대를 담당하게 되었는데 부담스럽진 않으세요?
하지메: 괜찮아요, 모두들 저를 응원하고 계시는 것 같으니까요!
거대토끼P: 밝아보여서 좋네요, 다른 분들도 함께 힘내주세요.
히로미&히나&유즈: 네!
거대토끼P: 생일 라이브인데, 주인공이라 생각해 주시고 맘껏 즐기고 와 주세요.
하지메: 후훗, 축하 감사드려요, 그럼 갔다 올게요!
모모카: 이제 저희 차례인 것이어요.
카오루: 가서 잔뜩 빛내고 올게!
미니악P: 모든 것을 발산하고 와!
범인P: 잘 갔다 오세요.
람쥐P: 할 수 있어 노노야!
노노: 해내는 건데요!
미레이: 기합 좋네!
쇼코: 햣하!
람쥐P 2: 다들 힘내세요!
요나이P: 상당히 좋은 느낌으로 굴러가고 있네요.
타케우치P: 무대 효과라든가, 보조적 장치도 확실히 아이돌 분들의 구상대로 잘 나와주고 있어서 다행입니다.
이마니시 부장: 여러 아티스트들의 공연인 지라 사실 호응도 자체는 높지 않을 것이라 예상했는데, 의외로 우리 파트에서의 환호가 좋은 편인 것 같더군.
타케우치P: 그 점도 다행이란 생각이 드는 군요.
요나이P: 현장에서는 팬들 호응이 좋은 편인데 대체 기업 평가라든가 그런 건 어째서 떨어져가는 건지...
이마니시 부장: 돈의 흐름을 움직일 수 있는 주체들의 적극성과 깊이 연관되어 있는 것이겠지, 팬들은 우리 측의 아이돌들을 좋아는 하겠지만 그 회사까지 좋아할 이유는 딱히 없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 법이지 않겠는가.
타케우치P: 확실히 그렇군요, 옆 나라의 마약사범 관련 소속사 비난과 같은 이야기들이 많이 나오고 있는 것을 상정해 보면 불가능한 이야기는 아닌 것 같습니다.
요나이P: 그렇다고 해도 이글 ENT가 무조건적인 지지와 긍정을 받아야만 하는 요소도 딱히 없기는 한데 말이죠, 아무리 경영진과 수뇌부가 지속적으로 우리 쪽에 프레임을 덧씌워서 비난 공세를 이어간다고 해도 말이죠.
이마니시 부장: 우리 측에서 딱히 이렇다 하는 반론을 내지도 않고 있기도 하고, 복합적인 이유로 생각하는 편이 옳을 걸세.
타케우치P: 내일 있을 기자회견에 따른 반향이 어떠할 지를 지켜볼 수밖에 없겠군요.
# 순조롭게 진행되는 치바 라이브 (100%)
현장에서의 아이돌들을 향한 팬들의 반응과 회사 전체의 시각으로 봤을 때의 여론의 반응의 괴리 사이에서 현실을 절감하는 346 (0%)
슈라P "괴리감요?"
요나이P "네, 좀 심하더라고요."
유키나키P "그거 솔직히 좀, 심하긴 하죠. 우리도 처음에 많이 시달렸지만."
요나이P "시달렸다고요? 에이."
슈라P "진짜에요. 요나이P는 이해를 못하겠지만 당장 sephiaP쪽 팬페이지나 우리 엔진이나 나츠키 팬페이지쪽 가서 당시 글들 봐요. 난리도 아니었어. 지금의 딱 반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니까요. 그때는 제대로 시달려서, 팬들끼리도 자기가 팬이라고 말을 못할 지경이었다고 하더라고. 란코네는……."
유키나키P "저흰 어디 갔냐고 그냥…….'
요나이P "엑……. 아, 그나저나 경영진하고 수뇌부에서 뭐 프레임을 덧씌우는거 아니에요? 주식시장에서 우리 주가 자꾸 떨어져요."
유키나키P "에? 그 양반 그런거 진짜 혐오하는데……."
요나이P "에?"
유키나키P "저거일거에요. 아마. FC내 몇몇 강성 회원분들이 2개월 전에 쿄코씨하고 미호씨가 미나미씨들에게 뭐라한 것 관련해서 당시 상황을 봤던 몇몇 팬분들이 글을 올린 것이 퍼져서 그럴거 같은데요. 그 문제로 sephiaP가 각 FC 운영진들에게 언급을 하긴 했어요."
슈라P "주의 주고 이랬지. 뭐."
요나이P "으음……."
유키나키P "저거일거에요. 우리 같은 경우에는 막 모터스포츠를 통해서 신곡 홍보나 신작 홍보도 하잖아요."
요나이P "네? 잠깐, 그게 가능해요?"
슈라P "이번에 슈퍼다이큐 후지전에서 호타루 솔로곡하고, 무중력 셔틀 데칼을 붙여서 서킷을 돌아다녔다니까요. 그거 노출되니까, 막 다운로드수 뛰었잖아요."
요나이P "(자료를 보고선) 확실히 그렇네요. 6월 초에 막 급증했다 싶더니 그때가 그때였네요. 와."
요나이P "(물을 한잔 마시고) 그런데 왜 자본제휴 안을 내민거에요? 혹시 아세요?"
슈라P "사옥 이전 문제가 커요. 그리고 법인 분할 문제."
요나이P "사옥 이전?"
유키나키P "저희 사옥 이전 예정이에요."
요나이P "어디로요?"
슈라P "에비스."
요나이P "에비스, 에비스……. 아, 지금 공사중인 그 사옥이요?"
유키나키P "네. 사실 녹음을 제외한 전 영역 원스탑으로 준비중인 빌딩이라……."
요나이P "맙소사……. 그럼 의료지원까지요?"
슈라P "그렇죠. 우리 홈페이지에도 나오지만, 행정, 공연, 트레이닝, 의료, 법무를 한꺼번에 진행할 수 있는 빌딩이니까요. 솔직히 346 시절에도 거의……."
요나이P "옛 346 때나 가능한 일이죠. 진짜 말도 안 되는 거죠."
유키나키P "아하하, 그렇긴 하죠."
슈라P "그런데 뭐, sephiaP 입장은 그래요. 원래 지금 쓰는 빌딩이 사무용이거든요."
요나이P "에?"
유키나키P "맞아요. 그러다보니 연습실도 부족하고, 방음도 안 되고, 스포츠사업본부와 같은 건물을 쓰니까, 좀 많이 좁아서 말이죠."
요나이P "분할하면 되지 않아요?"
슈라P "생각한 적이 없는 모양이에요. 회사 이사진이 생각을 못 한 모양이에요. 나중에라도, 그럴까를 검토하는데, 일단 뭐 궤도에 올라야 한다는 거니까."
요나이P "복잡하네요. 이건 뭐 sephiaP하고 담판을 지어야 할 판인데요?"
유키나키P "그럼 다행이긴 한데, 지금 sephiaP의 어머님이 계셔서……."
슈라P "그렇죠."
요나이P "엑?"
30분 후 도쿄
송미현 "너 혹시 뭐 이상한 프레임 씌워서 공격하니?"
sephiaP "그런거 있음 내가 그냥 놔뒀겠지. 나 그런거 싫어하는거 알잖아."
요나이P '적어도 저흰 지금 죽어나가고 있습니다만…….'
송미현 "어쨌든 제가 자사주의 맞교환을 제안한 건 사실이긴 합니다."
요나이P "굳이 그걸 제안한 이유가 있나요?"
송미현 "현재 공고해진 주주진을 깰려고요."
요나이P "네?"
sephiaP "솔직히 346 주주진 대부분은 346을 315에 바치고, 315에 저항하던 사람들 다 자르는데 동조한 놈들이잖아요. 팬들 중에 그쪽을 아는 양반들은 당연히 열불터지겠지. 주총 의사록이야, 346 홈페이지에 뜨고, 공시 다 되니까, 증권 쪽을 아는 양반들이 뒤져서 비교하면, 어떻게 되겠어요."
요나이P "들고 일어나……. 그래도 이건 좀……."
sephiaP "사실 나도 눈치보이긴 해요. 아하하……."
요나이P "무섭네요. 팬심이란게……."
송미현 "그러게요. 하여튼, 내부에는 반발이 큰가보죠?"
요나이P "그렇죠. 장난하냐는 사람도 있고……."
송미현 '그렇겠지. 솔직히 나도 내주기 싫은걸? 스타 또는 캐시카우 단계에 있는 아이돌들인데, 받아가겠다는 건 좀…….'
요나이P "솔직히 잘못된 선택이긴 했어요. 315에 강제 합병 당할 때 막았어야 했는데, 그걸 막지 못해서 이렇게 된 꼴이라고 해도 할 말은 없잖아요."
송미현 "결국은 우리 애에게 날개를 달아버린 격이긴 하죠."
요나이P와 ESEJ 관계자간의 대화 (100%)
과거 사건으로 인해 모든게 꼬여버렸음을 알고 한숨을 쉬는 요나이P (멘탈 강도 10%)
요나이P "그나저나 미나미씨들 종신으로 남을거란 건 뭔 이야기에요?"
sephiaP "확정은 아니에요. 미나미들이 그렇게 하고 싶다고 한거라."
요나이P "엑……."
sephiaP "그런데 애들이 남길 원하면 그리 해줘야죠."
(순서는 제일 나이 많은 멤버에서 어린 순, 나이가 같을 경우 생일이 빠른 사람이 앞에 나옴)
총인원 : 67명
1. 지역별 출신자
홋카이도 - 아이카와 치나츠, 쿠로카와 치아키, 우메키 오토하, 사카키 나츠키. 아나스타샤(5명)
도호쿠 - 미후네 미유, 이치노세 시키, 이세야 시키, 오이카와 시즈쿠, 사쿠마 마유, 무나가타 아츠미, 코세키 레이나(7명)
기타간토 - 키무라 나츠키, 히노 아카네(2명)
도쿄도 - 마츠나가 료, 사이온지 코토카, 하야미 카나데, 모로보시 키라리, 타카모리 아이코, 이케부쿠로 아키하(6명)
미나미간토 - 아이바 유미, 무카이 타쿠미, 후지모토 리나, 오오츠키 유이, 죠가사키 미카, 혼다 미오, 죠가사키 리카(7명)
고신에츠 지방 - 히이라기 시노, 사기사와 후미카, 후유미 쥰, 모치즈키 히지리(4명)
호쿠리쿠 지방 - 카타기리 사나에, 하라다 미요, 와카자토 하루나, 호리 유코, 오오누마 쿠루미(5명)
도카이 지방 - 야가미 마키노, 무라마츠 사쿠라, 츠치야 아코, 오오이시 이즈미, 니노미야 아스카(5명)
간사이 - 타카미네 노아, 클라리스, 시오미 슈코, 아키야마 하야토, 하마구치 아야메, 코바야카와 사에, 타치바나 아리스(7명)
산요지방 - 와쿠이 루미, 닛타 미나미, 무라카미 토모에, 오토쿠라 유우키, 마토바 리사(5명)
산인지방 - 타카후지 카코, 시라기쿠 호타루(2인)
시코쿠 지방 - 야나기 키요라, 유우키 하루(2인)
큐슈지방 - 핫토리 토코, 야마토 아키, 아리우라 칸나, 키리노 아야, 와키야마 타마미, 칸자키 란코(6명)
해외 및 미공개 - 미야모토 프레데리카(서유럽), 쿠로이 시이카(중부유럽), 이브 산타클로스(그린란드), 카미이즈미 레온(미공개)
2. 연령대
25세~ - 히이라기 시노, 카타기리 사나에, 와쿠이 루미, 미후네 미유, 핫토리 토코(5인)
19세~24세 - 타카미네 노아, 야나기 키요라, 아이카와 치나츠, 쿠로카와 치아키, 야마토 아키, 타카후지 카코, 클라리스, 하라다 미요, 미야모토 프레데리카, 아리우라 칸나, 우메키 오토하, 닛타 미나미, 사기사와 후미카, 이브 산타클로스(14인)
18세 - 와카자토 하루나, 카리노 아야, 아이바 유미, 이치노세 시키, 무카이 타쿠미, 키무라 나츠키, 마츠나가 료, 후지모토 리나, 시오미 슈코(9인)
17세 - 사이온지 코토카, 오오츠키 유이, 사카키 나츠키, 하야미 카나데, 히노 아카네, 모로보시 키라리, 쿠로이 시이카, 죠가사키 미카, 아키야마 하야토(8인)
15~16세 - 후유미 쥰, 호리 유코, 이세야 시키, 오이카와 시즈쿠, 타카모리 아이코, 사쿠마 마유, 와키야마 타마미, 하마구치 아야메, 아나스타샤, 코바야카와 사에, 야가미 마키노, 무라마츠 사쿠라, 츠치야 아코, 오오이시 이즈미, 혼다 미오(15인)
14세 이하 - 니노미야 아스카, 칸자키 란코, 이케부쿠로 아키하, 무나가타 아츠미, 무라카미 토모에, 코세키 레이나, 오오누마 쿠루미, 시라기쿠 호타루, 오토쿠라 유우키, 모치즈키 히지리, 유우키 하루, 죠가사키 리카, 타치바나 아리스, 마토바 리사(14인)
나이 비공개 - 카미이즈미 레온(1인)
평균 나이
1과 - 20.2세
2과 - 17.875세
3과 1팀 - 17.6세
3과 2팀 - 15세
Mr.Blues계 - 16.8세
구961계 - 16세
최연장자 및 최연소자
각 과의 최연장자
1과 - 히이라기 시노(31세)
2과 - 카타기리 사나에(28세)
3과 - 타카후지 카코(20세)
Mr.Blues계 - 와카자토 하루나(18세)
구 961계 - 타카미네 노아(24세)
각 과의 최연소자
1과 - 타치바나 아리스(12세)
2과 - 무라카미 토모에(13세)
3과 - 죠가사키 리카(12세)
Mr.Blues계 - 이세야 시키(16세)
구 961계 - 마토바 리사(12세)
기타 사항
최북단 : 아이카와 치나츠, 쿠로카와 치아키, 우메키 오토하, 사카키 나츠키. 아나스타샤(이상 전원 홋카이도)
혼슈 최북단 : 이세야 시키, 무나가타 아츠미(이상 아오모리현)
최남단/최서단 : 칸자키 란코(쿠마모토)
혼슈 최남단/최서단 : 마토바 리사(야마구치)
최동단 : 혼다 미오(치바)
각 타입별 최연장자/최연소자(구 346 한정)
Cute - 최연장자 : 야나기 키요라/최연소자 - 오토쿠라 유우키
Cool - 최연장자 : 히이라기 시노/최연소자 - 모치즈키 히지리
Passion - 최연장자 : 카타기리 사나에/최연소자 - 마토바 리사
괴짜P / 몬타나 : 요소수 탱크 놓을 곳이요?
튜닝샵 정비공 2 : 네, 저번 작업으로 하체에 SCR 컨버터를 놓긴 했는데, 탱크 놓을 곳이 워낙 애매해가지고요.
괴짜P / 몬타나 : (좀 생각하더니 대답을 하고는) ...주유라인 하나를 뜯어내 개조시키는거 어떻겠습니까? 차피 저거 주유구만 2개인거로 아니까 하나정도는 없어도 될거 같은데...
튜닝샵 정비공 3 : 주유라인을 개조시킨다고요? ...가능할까요?
괴짜P / 몬타나 : 그건 내가 되려 질문해야할거 같은데...
튜닝샵 정비공 1 : 나도 차량 튜닝하면서 이런 요구는 처음 듣는데... 허 참, 대기업 양반들이 맡겨달라 했으니 우린 뭐 까람 까야지...
괴짜P / 몬타나 : ...가능하단 소리인거죠?
튜닝샵 정비공 1 : 대신 보수는 빡세게 받을거니까 그리 알아두세요.
괴짜P / 몬타나 : 알았어요. (이에 생각으로) "이거 나중에 한 소리 제대로 듣겠네..."
그 시각, 이글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재팬 사옥 - 아이돌 사업부 휴게실.
나츠키 (HJ) : (대사 없음, 그 상태로 음료수를 마시고 있다.)
노아 : (대사 없음, 나츠키 (HJ) 옆에 앉아서 과자를 먹는 중.)
미카 : (반대편에 앉아 뭔가 오묘한듯한 표정을 지은채로) ...은근 저 둘 친한거 같아보이는데, 대화를 하는거를 전혀 못 본거 같단 말이야...?
시키 : 자세히 보면 대화는 하고 있다고, 미카 짱~
미카 : 뭐?
시키 : 한번 봐보라고~
나츠키 (HJ) : (대사 없음, 노아 쪽을 보더니 좀 있다가 노아가 과자 하나를 건네준다.)
미카 : (텀블러에 든 음료수를 한번 마시고는) ...저게?
시키 : 굳이 말이 없어도 대화는 되는 법이라니까~
미카 : 난 이해가 잘 안되는데...
유코 : (마침 들어오면서) 아, 먼저 오신 분이 있었나보네요.
시키 : 오, 사이킥짱이네~ 오늘은 뭐 준비한거 있어?
유코 : 헷, 당연하죠! ...그런 의미로 미카 씨, 잠시 텀블러 좀 빌릴 수 있을까요?
미카 : (뭔가 좀 못마땅한 듯한 얼굴로) 안에 음료수 있는데 괜찮겠어?
유코 : 걱정 마세요, 텀블러가 망가지지는 않으니까요!
미카 : (결국 유코에게 텀블러를 건네고는 생각하면서) "어째 불안한데..."
유코 : (받고는 탁자 위에 놓으면서) 자 이제, 이걸 자기 혼자서 빙글빙글 돌게 해볼게요... (이에 한번 기합을 주더니 눈을 감고는 힘을 주면서) 으므므므믓....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마침 들어오면서, 피로에 절은 표정으로) 형은 진짜 나한테 다 맡겨두고 가네...
이에 평행세계의 괴짜P가 자판기에 동전 몇개를 집어넣고는 버튼을 눌러도 음료수 캔이 안나오는 걸 보고는 짜증을 내기 시작한다.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아니 이게 돈을 먹었나, 왜 음료수가 안나와!?
나츠키 (HJ) : (짜증내는 평행세계의 괴짜P를 보고는) ...무슨 일...?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이 자판기가 돈을 먹었어요, 안그래도 음료수 하나 마시려 했더니 진짜...!
노아 : ...그거, 방금 전까지만 해도 멀쩡했었어.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환장하겠단 표정으로) 미치겠네...
유코 : (암만 힘을 줘도 텀블러가 혼자서 안도는 걸 보고는 대충 웃어넘기려 하면서) ...원래는 돌아갔었는데, 오늘따라 잘 안되나보네요, 헤헤...
시키 : 아쉬워라~
미카 : 그나저나 저쪽은 자판기가 돈 먹은거 같아보이는데... (이에 생각으로) "...설마?"
# 괴짜P, 튜닝샵에서 주유구 하나를 요소수 탱크 주입구로 개조하자는 안을 내놓음. (100%)
유코의 사이킥 능력이 엉뚱하게 발휘된 것인지 자판기가 평행세계의 괴짜P의 돈을 먹은 상태. (THANKS FOR THE $$$%)
모니카(=프레이야) "실례합니다."
리나(=리리스) "안녕하세요."
튜닝샵 메카닉 1(앞의 정비공 1과 동일) "오, 어서와요. Miss 옌센하고 Miss 미후네 아니에요? 웬일이에요?"
모니카(=프레이야) "2주전에 후지에서, 우리 대표님이 좀 달렸거든요. 그래서 한번 점검 좀 받으려고요."
튜닝샵 메카닉 1 "리나 당신도요?"
리나(=리리스) "네, 제 차도 같이 걸렸거든요. 후훗."
튜닝샵 메카닉 1 "그러고 보니 두 사람 직장이 자동차 관련 기업이라고 했죠. 안 그래도 이야기 좀 하려고 했어요."
모니카(=프레이야) "어떤 거죠?"
리나(=리리스) "뭔가 이상한데요."
모니카(=프레이야) "이 차 연료라인을 개조해서 SCR 탱크를 넣는다고요?"
리나(=리리스) "My God……. 누가 그런 말도 안 되는 제안을!"
튜닝삽 메카닉 2 "이 차 차주분이죠."
모니카(=프레이야) "이 Ford 차 차주면……."
리나(=리리스) "그 사람이죠. Mr.블루스……."
모니카(=프레이야) "Min Gud. Har han en ide?"
리나(=리리스) "무슨 말이에요?"
모니카(=프레이야) "생각이 있냐고 묻는거죠. 확실한 건가요?"
튜닝샵 메카닉 2 "그렇죠."
리나(=리리스) "그런데 보통 주유구는 하나 아니에요? 2개가 나올 수 있나요?"
튜닝샵 메카닉 1 "그게……, 이쪽을 봐주세요."
차량 운전석 쪽
리나(=리리스) "Oh, Shit……. It is real……."
모니카(=프레이야) "Rina, er du ok?"
리나(=리리스) "No. 맙소사네요."
모니카(=프레이야) "진짜 주유구가 2개네. 보통 하나에 요소수까지 같이 놓지 않나요?"
튜닝샵 메카닉 2 "대부분의 승용차는 그렇죠. 이런건 저도 처음 봅니다."
리나(=리리스) "진짜 그 사람 무슨 생각이죠?"
튜닝샵 메카닉 1 "문제는 어디다 놓느냐인데……."
차량 밑
모니카(=프레이야) "보통은 제가 알기로는 SCR 주입구가 연료 주입구 옆에 들어간다고 들었거든요."
리나(=리리스) "맞아요. 전에 박수현 선수 사모님이 악셀라를 탄다고 들었는데, 그게 그렇게 되어 있다고."
튜닝샵 메카닉 3 "그런데 이게 커요. 일반 승용차 것도 30리터 들어가는데 이건 오죽하겠어요. 필러 위치는 그렇다 치더라도, 이제 탱크를 어디다 놓느냐가 문제죠."
리나(=리리스) "그러고보니 그렇네요. 으으."
모니카(=프레이야) "이건 한 50리터는 들어가야 할거 같은데……."
2시간 뒤, 신바시
sephiaP "환장하네."
모니카(=프레이야) "그렇죠?"
sephiaP "서스펜션을 슈퍼듀티용으로 바꾸는 것도 모자라서, SCR 탱크용 라인을 연료 필러에서 뺀다는건 무슨 말도 안되는 소리야, 보통 주유구 하나 아니에요? 그리고 탱크쪽 라인은 배기파이프 쪽으로 연결해야 할텐데요?"
리나(=리리스) "그렇긴 한데 말이죠. 주유구가 하나도 아니고 2개라서……."
sephiaP "엑?"
모니카(=프레이야) "사진이 이래요."
sephiaP "What the……, 가능하긴 하네."
모니카(=프레이야) "듣기로는 서스펜션도 슈퍼듀티용으로 한다는 이야기가 있더라고요."
sephiaP "뭐야, 이 양반……. 환장하네."
(문 열리는 소리)
미나미 "프로듀서. 아스카 혼좀 내줘요."
sephiaP "왜?"
미나미 "346 게이트 관련으로 자기는 아무것도 모른다고 거짓말 해요."
sephiaP "(생각 후) 넘어가, 모르는거 맞을거야. 갑자기 나타난 상태니까."
미나미 "네?"
sephiaP "잘 생각해봐. 우리가 악몽으로 고통받을때 갑자기 나타났다며."
리나(=리리스) "그때 유키나키 프로듀서님이 어떤 표정이었는지 생각해보세요."
미나미 "(생각한 후) 아, 맞다……. 어쩌죠?"
sephiaP "어쩌면 시부야나 사사키도 모른다는 거겠지."
sephiaP '(머리를 마사지하면서) 진상이 묻혀버리는 꼴이겠군. 아이고. 난감하네.'
미나미 "나, 그 아이들에게…… 잘못한…… 걸까요?"
모니카(=프레이야) "미나미씨……."
리나(=리리스) "(안으면서) 미나미 아가씨"
미나미 "나…… 난…… 뭐…… 때문에…… 으아아아앙……."
후미카 "미나미씨는……."
sephiaP "미유씨가 같이 있어요."
카나데 "아스카는 그 부분은 잘 모르지만, 만약 자기 잘못이면 미안하다고 하더라고."
sephiaP "어렵네요. 참. 저러다 미나미, 갑자기 각성해버리면 난감한데……."
모니카(=프레이야) "그러지 않을겁니다."
sephiaP "그럼 다행일겁니다만……."
루미 "그럴 일은 없을거야. 그 아이도 알거고."
방 안
미유 "힘들었구나."
미나미 "어떻게 해야 할…… 지…… 흑, 모르겠어요. 어떻게…… 해야……."
미유 "(안고 입을 맞추면서) 울지 말아주렴."
미나미 "차라리…… 사라져…… 버리고……."
미유 "그럼 안 돼! 아냐쨩은 어떻게 하려고."
미나미 "그래서…… 무서워……."
미유 "(안아주면서) 울지 마, 미나미."
미희 "아부, 아어(울지마)"
미나미 "으……응……."
꿈 속
?? "많이 울었군요."
미나미(꿈 속) "나, 어찌해야 하나요?"
?? "괜찮나요?"
미나미(꿈 속) "이 세상을 떠나야 하나요?"
?? "어디로 가게요?"
미나미(꿈 속) "당신이 인도해줘요. 나는…… 모르겠어……."
?? "(눈을 감고) 당신의 명은…… 짧은게 아니에요. 울지 마요."
미나미(꿈 속) "노블…… 비너스…… 나, 데리고…… 가줘요……."
노블 비너스 "다른 사람들은요?"
미나미(꿈 속) "흑……."
노블 비너스 "울지 마세요. 당신은 강하고 아름다운 존재니까."
튜닝 내용을 알고 기겁한 sephiaP(100%)
미나미, 꿈속에서 노블 비너스에게 안겨서 위로를 받음(30%)
@+1 내용은 수정했습니다.
...덤으로 이전에 쓸 때 피곤해서 거기에다 못 적었지만, 괴짜P가 저 말도 안되는거 같은 소리 할 수 있는 이유가... 실제로 저 세대의 E 시리즈와 클럽왜건들은 주유구가 좌측에 두개 달려있는 경우가 있더군요...괴짜P가 골라온게 바로 그런 차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