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반 프로듀서
진행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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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프로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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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5의 52인에게 털리기도 하고
346의 수많은 이들에게 파묻히기도 하고
빅-아재맨들도 있는 315의 뽀이들에게 돌진이 박히기도 하는 프로듀서는 오늘도 괴롭습니다
불쌍한 P를 이용해 스트레스를 푸십쇼
물론 자신을 갖다놓고 때려부수셔도 됩니다
죽이면 새로 더 갖다놔야겠지만
(개판이 되도록 설립해놓고 내버려둔 창댓판입니다)
단 하나의 법칙은
프로듀서의 손상 부위를 반드시 기술할 것.
손상 정도는 퍼센테이지와 파손 원인을 병기하여 일시적 충격-경미-경상-중상-현저한 기능 저하(여기서부터 후유증이 남게 할 수 있음)-대파-완파 식으로 무슨 로봇 다루듯이 다룰 것!
ex : 왼팔 상부 높은 곳에서 떨어진 아령에 빗맞아 경상 (87%)
오른손 검지 폭죽 폭발에 휘말려 파괴(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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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hiaP "아놔, 골때리네."
유키나키P "잠도 없어요?"
니나 "지금 당장 쳐자는 겁니다~"
sephiaP "일단 니나는 얼른 자. 나 지금 머리 아프니까."
슈라P "아니, 뭔데 잠도 안 자고 이래요?"
sephiaP "그게, 말이죠."
(sephiaP, 자신이 받은 문자를 다른 P들에게 보여줌.)
유키나키P "에? 이, 이게 뭔 소리에요?"
sephiaP "내 말이. 하……."
모니카 "어쩌죠?"
sephiaP "뭐, 어떻게 해요. 난리도 아니네."
선인P "갑작스러운 게스트라뇨."
sephiaP "사실 나하고 유키나키P가 게스트로 나올 수도 있고 여기 리나씨나 모니카씨도 나올 가능성이 있긴 하지만, 이건 말 그대로 호타루 신곡이 안 좋은 반응을 보일 때 나올 카드라 말이죠."
하루토 "어떻길래 그런가?"
유키나키P "일단 들어보세요."
(10분 후)
악인P "사, 살려주세요."
타노스P "그냥 등판시켜."
슈라P "이거, 만회할 곡은 있어요?"
하울P "이거, 만회 못하면 라이브 망해요! 파이센!"
모니카 "곡은 있습니다. 걱정 마세요."
sephiaP "어떻게든 되겠죠. 근데 이건 좀... 아오..."
괴짜P의 폭격에 멘붕한 sephiaP 일행(30%)
우즈키: 와아...
쿄코: 들꽃들도 그렇고, 보고 있으면 마음이 편해지는 풍경인 것 같아요...
미호: 맞다, 우즈키 쨩에게 주려고 저희 둘이서 만들고 있던 게 있어요!
우즈키: 네에? 어, 어떤 건가요...?
쿄코: 그게 있었군요! 우즈키 쨩을 생각하면서 열심히 만들었어요!
우즈키: 이건... 화관... 이네요?
미호: 꽃이랑 풀같은 걸 엮어서 만들어봤어요, 어릴 때라든가, 이런 거 만들면서 자주 놀던 게 생각나기도 했네요, 에헤헤.
쿄코: 한 번 머리에 써 보세요! 분명 잘 어울릴 거에요!
우즈키: 저에게... 과연 잘 어울릴까요...?
미호: 우즈키 쨩에게 분명 잘 맞을 거에요!
우즈키: 코즈에 쨩이라든가, 치에리 쨩이라든가... 이런 걸 쓰고 예쁘게 화보를 찍은 걸 본 적은 있지만... 저에게도 이게 잘 어울릴 지는...
쿄코: 그 둘은 꽃밭의 요정이라는 느낌이 들기도 하지만... 아! 우즈키 쨩이 그걸 쓰면 천사처럼 보일 지도요!
우즈키: ㄴ, 네엣?!
미호: 후훗, 천사라... 프로듀서 씨가 한 눈에 반해버릴 지도 몰라요~?
우즈키: 호에에에에....////
쿄코: 프로듀서 씨에게 보여드린다든가.그런 건 아니니까, 저희들끼리만 있을 때 한 번 써 봐요, 이렇게 기분 내는 거 언제 해보겠어요!
우즈키: 그... 그러려나요...? (이내 살포시 화관을 머리 위에 얹어 본다)
찰칵
우즈키: 엣...?
쿄코: 베스트 샷이에요, 우즈키 쨩!
미호: 얼른 프로듀서 씨에게 보내드려야지!
우즈키: 호에에에에에!?!?!?!??
쿄코: 그치만 우즈키 쨩, 이렇게 이쁘게 나와버리면 안 보여드릴 수가 없다고요?
미호: 미안해요, 그치만 우즈키 쨩이 너무 예쁘게 나온 게 잘못이에요. (데헷)
우즈키: 다...다들 너무해요오오오오!!!!!!! (투닥투닥)
미호&쿄코: (아얏아얏)
우즈키: 저 혼자서만 쓰고 찍힐 수는 없어요! 미호 쨩하고 쿄코 쨩도 쓰고 찍으세요!
미호: 아, 저희들도 써도 되는 건가요?!
쿄코: 이거 우즈키 쨩을 위해서 만들어드린 건데...
우즈키: 이렇게 혼자서만 찍으면 부끄러워서 못 견디겠어요오!! 그러니 두 분 다 쓰고 찍으세요!!
미호: 에헤헤... 우즈키 쨩 고마워요...
쿄코: 언제 이런 걸 써 볼까요... 좋아라...
우즈키: 에엣...??
쿄코: 헤헤... 이렇게 세 명 모두의 화관 사진을 보내드렸네요.
미호: 프로듀서 씨 지금 어떤 얼굴이시려나요~
우즈키: 뭔가 부끄러워졌어요...////
미호: 맞다 우즈키 쨩, 이번에는 치에리 쨩이라든가, 돌아가서 모두에게 나누어드릴 네잎클로버 찾아보지 않으실래요?
우즈키: 네잎... 클로버요?
쿄코: 좋은 생각이네요! 아직 만연한 봄 기운과 생기를 모두에게 전해 드릴 기회일 지도요!
우즈키: 그런가요... 그럼 저도, 열심히 찾아볼게요.
미호: 와아~!
쿄코: 우즈키 쨩 같이 힘내요!
미호: 하아... 뭔가 재밌었어요...
쿄코: 어릴 적으로 다시 돌아간 느낌이었달까요...
우즈키: 헤에... 미호 쨩하고 쿄코 쨩, 어리실 적엔 자연과 함께한 날들이 많았나 보네요...
쿄코: 이런 곳에서 동생들이랑 놀아주면 하루가 금세 지나가 버렸어요. 가끔씩 그리워지는 풍경이네요.
미호: 근처에 시냇줄기가 있었거든요, 예전에 그 곳에서 친구들과 함께 자주 놀았었는데...
우즈키: 아...
쿄코: 그 고향 친구 분들, 연락이 닿던가요...?
미호: ...
우즈키: ...뭔가 죄송하네요.
미호: 아니에요, 지나간 일인걸요.
쿄코: 그래도 역시, 아직도 많이 힘드시죠...?
미호: ...그렇게 생각해 보면, 저희 모두들 각자 이전의 힘든 일들이 많았었죠...
쿄코: 미시로 게이트를 위시해서 신변이 위협받는 일이라든가...
우즈키: 저희들 대부분 가족 분들과의 오해라든가 이제는 풀린 상태이지만... 아직 외부적 요인 때문에 집에 들어가지 못하는 경우가 많죠...
미호: ...
쿄코: 미호 쨩은 다른 경우려나요... (미호 쓰다듬) 아무튼 그간 마음 고생 너무 심하셨을 텐데, 제대로 보듬어드리지 못해서 죄송하네요...
미호: 아, 갑자기 주제가 저로 바뀌어버리는 것도 뭔가 이상하지 않나요...?? 분명 오늘은 우즈키 쨩이 주인공일 텐데...
쿄코: 미호 쨩, 이렇게 서로의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그간 많이 없었던 것 같아요.
미호: 그건 그렇지만...
우즈키: 그렇네요, 같이 스케쥴 소화하면서 업무 협의라든가 호흡 맞추기 위해 의논한다든가 그런 거 말곤 깊은 대화의 기회가 별로 없었죠
...
미호: 그러고 보면, 바깥에서는 저희 셋이 베스트 프렌드로 비추어지는 때가 많은데, 정작 요즘 들어서는 저희들 같이 다녀도 마음이 하나같진 않아 보인다는 이야기 꽤 자주 들었죠...
우즈키: 촬영 때 지적이 걸리시나 보네요... 그럴 수밖에 없겠지만...
쿄코: 이럴 때일수록 서로의 속마음을 공유하면서 다시 알아갈 필요도 있을 것 같아요... 지금같이 한 사람이 흔들려서 모두가 위태로운 상황이라면 더욱이요.
우즈키: ...
미호: 따, 딱히 우즈키 쨩이 잘못했다는 이야기는 아닌 것 같으니까요...?
우즈키: ...사실 그간 속마음을 털어내는 게, 미호 쨩과 쿄코 쨩 앞에선 오히려 더 부담스러웠어요...
미호&쿄코: !!!
우즈키: 미호 쨩같은 경우엔, 작년 여름 때의 아픔까지도 갖고 계신 것 때문에 제가 겨우 이런 걸로 아파해서는 되는 걸까, 최소한 내색하지 않는 것이 가장 좋은 것이 아닐까 그런 생각이 항상 들다 보니... 자연스럽게 뭔가 미호 쨩과 마음이 통하는 이야기를 꺼리게 된 것 같아요...
미호: ...
우즈키: 쿄코 쨩은 항상 옆에서 프로듀서 씨를 걱정 많이 하시고 저희들과 프로듀서 씨의 아픔을 자신의 것처럼 크게 동감하시고 괴로워하는 모습에, 저의 몫까지 아파하게 만드는 건 크나큰 잘못을 하는 게 아닐까 그런 생각이 들어버려서요...
쿄코: ...그렇다 해도 이야기를 하지 않는 건,
우즈키: 이미 같은 이유로 아파하는 사람에게 저도 아프다고 내색할 수가 없었어요...
쿄코: 자격지심이란 게 꽤나 무섭군요... 저도 그렇기 때문에 더 무섭기도 하고요...
미호: 그럴 필요 없었어요 우즈키 쨩... 오히려 이런 아픔에 대해 무심하게 넘겨버리는 게 아니라는 걸로 위안삼았지만, 사실 우즈키 쨩과 거리가 멀어지는 것 같아서 슬펐다고요...
우즈키: 아...
미호: 비록 아직도 밤만 되면 꿈으로 그 장면이 다시 되살아나는 게 아닌가 항상 무섭지만, 옆에 같이 있는 쿄코 쨩, 우즈키 쨩을 보면서 위로를 받았어요, 같이 힘들지만, 그래도 같이 견디며 서로 온기를 채울 수 있다는 느낌에서요.
쿄코: 저도 같은 생각이에요... 그래서 우즈키 쨩이 아파하는 것에 더욱 슬퍼했기도 했고요
... 따지고 보면 그것도 죄송한 일이 된 것 같지만요...
우즈키: 아니에요, 제가 오히려...
미호: 그렇게 치면 전...
쿄코: 후훗, 다들 같은 이야기를 하고 있었네요.
우즈키: 네?
쿄코: 찬찬히 되짚어 봐요, 그간 저희들이 이야기해왔던 거, 결국 서로를 너무 걱정한 나머지 서로의 아픔에 동감하다 보니까 내 아픔은 아무 것도 아닌 것 같아서 미안했고, 그런데 아프긴 또 아프고, 그 아픔이 해결되지 않는 게 죄인 것 같아서 더 절망스럽고, 그렇게 점점 서로 이야기 못하게 되니 서로 마음을 알 수 없으니 괴롭고 또 죄송하고.
미호: 그렇네요... 한 번 이야기하면 되는 일이였네요.
우즈키: 그게 너무 힘들었어요...
쿄코: 죽을 만큼 아프면, 사실 말이 안 나와요... 그리고 알다시피 저희들, 여러 차례 죽다시피 했으니까요...
미호: 서로 말조차 꺼낼 여유도 없을 정도로 힘들게 살아왔다는 것도 되겠네요...
우즈키: 미호 쨩... 쿄코 쨩...
쿄코: 네, 우즈키 쨩.
우즈키: ...무서웠어요, 혹시 이게 저만의 착각이면 어떡하지, 저 혼자서만 아무 것도 못 하고 있는 게 아닌지, 다들 저보다 더 힘들고 죽을 것 같아서 되려 제 아픔이 상처가 되는 게 아닌지, 걱정되었어요... 흐윽... 혹시... 나 혼자서만... 아무 것도... 흐흑... 흐아아아앙... (이내 말을 잇지 못하고 오열하기 시작한다)
미호: ...괜찮아요, 우즈키 쨩... 저희도 똑같은 걱정을 안고 살아온 셈이에요... (우즈키를 안아준다)
쿄코: 누구나 울고 싶고, 저희들도 마찬가지에요... 그럴 땐 함께 울면 된다는 걸, 이제서 알아버렸으니, 저희들이야말로 바보인 거죠... (우즈키를 안아준다)
우즈키: 흐아아아아아앙!!!!! 미호 쨩!!!!! 쿄코 쨩!!!!! (미호와 쿄코를 붙잡고 울기 시작)
미호&쿄코: (우즈키를 끌어안고 같이 울기 시작)
거대토끼P: 이런... 역시 모두들 지치신 모양이려나요, 세 분 모두 그대로 잠들어버리실 줄이야...
우즈키&미호&쿄코: (서로 부둥켜안고 잠들어 있다)
거대토끼P: 뭐, 날씨가 화창하고 따뜻하니 잠들기도 좋은 때이기도 하고요, 그나저나 세 분이서 이렇게 다정하고도 따뜻하게 붙어 있는 모습은 오랜만이네요.
우즈키: 으음...
거대토끼P: 일어나셨어요? (우즈키 쓰다듬)
우즈키: 프로듀서 씨...?
거대토끼P: 쉿. 미호 쨩과 쿄코 쨩은, 어제 제대로 못 자서 좀 더 자야할 거에요.
우즈키: 네?
거대토끼P: 두 분, 우즈키 씨하고 같이 이렇게 쉰다고 얼마나 기대하던데요.
우즈키: 후훗, 소풍 전날 아이들같네요.
거대토끼P: 어지간히 피곤하겠어요? 그러니 저희들도 잠시 여유를 갖도록 해요.
우즈키: 네에~ (거대토끼P에게 밀착)
거대토끼P: 참, 점심은 뭐 따로 드시고 싶은 게 있나요?
우즈키: 에엣?! 생각나는 건 일단 없는데요오...
거대토끼P: 그런가요, 적당히 브런치 카페를 겸하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을 잡아놓긴 했는데, 괜찮을 지 모르겠네요...
우즈키: 미호 쨩이나 쿄코 쨩도, 좋아하는 메뉴이니까, 모두 마음에 들어할 거라고 생각해요!
거대토끼P: 그거 다행이네요, 그럼 우즈키 씨도 조금 쉬세요. 있다가 다들 일어나면 출발할게요.
우즈키: 네...///
# 우즈키와 미호와 쿄코의 삼자대면 (3%)
서로의 마음을 알아가며 가까워지고 마음의 짐을 한층 덜어낸 핑크 체크 스쿨 (30%)
4월 29일 경. 메이지진구 야구장 주차장. 괴짜P가 그의 블루스모빌에서 내린다.
괴짜P / 몬타나 : (문을 잠그면서, 한 손에는 늘 들고 다녔던 서류가방을 든 상태.) 어제 보낸거 답장이 아직 안왔단 소리는...이거 느낌이 영 안좋은데.
슈라P : (등에 저번에 수리했던 괴짜P의 기타를 맨 채로) 아, 형씨! 형씨!
괴짜P / 몬타나 : (뒤돌아보더니 슈라P가 있는 걸 보면서, 그 상태서 정장주머니에 키를 넣는다.) ...에?
슈라P : (건네면서) 이거 일단 받아요.
괴짜P / 몬타나 : (얼떨떨한 표정으로 받고는) ...에?
슈라P : 저번에 박살난 형씨 기타라고요. 수리비 안받을테니까 그냥 받아요.
괴짜P / 몬타나 : (좀 멍한 표정으로 있다가 되물으면서) ...이걸 왜 지금...?
슈라P : 자세한건 가면서 얘기하자고요.
괴짜P / 몬타나 : (기타를 뒤로 매고는) 아, 네...
잠시 후. 야구장 내부. 두 프로듀서가 야구장 내부를 걷는 모습이 나온다.
슈라P : ...그거만큼 진짜 무리수인 계획 처음 봤다고요. 형씨를 하이조커 걔네들 게스트로라니...
괴짜P / 몬타나 : 아니, 불러주는 건 좋다 쳐요. 근데 소규모 라이브같은거면 또 몰라, 이런 대규모 라이브면 나도 진짜 어찌 해야할지 모르겠다니까요.
슈라P : ...일단 sephiaP 씨랑 다른 프로듀서들 보면 그때 얘기 들어가보자고요.
괴짜P / 몬타나 : 허어...
BGM - 블루스 브라더스 밴드 : 페리 메이슨의 테마 / 블루스 브라더스 2000 OST
( https://youtu.be/bv4sz2gsow8 )
야구장 내 휴게실. 현재 프로듀서들끼리 긴급회의에 들어간 상황.
sephiaP : 아니, 안그래도 호타루 양의 신곡 관련해서 반응이 안좋으면 어찌하나 다들 고민 중인데... (이에 괴짜P를 가리키고는) 하필 이럴 때 엎친데 덮친거 마냥 괴짜P 당신이...
괴짜P / 몬타나 : 아니, 나라도 이러고 싶은건 아니라고요? 나도 사카키 씨로부터 그 말 듣고 얼마나 황당했었는데...
슈라P : 잠깐, 형씨 계획이 아니었어요?
괴짜P / 몬타나 : (일어나고는 언성을 높이면서) 아니, 내가 암만 사고 치고 다니는 막장이라도 이정도로 막장 짓은 안 한다고요! (이에 목소리가 점점 기어가는 것마냥 되면서) 그렇다고 딱 잘라 거절하기에는 하이조커 분들에게 실망을 드릴까봐 또 못하겠고...
음양P : 총체적 난국이로군요.
선인P : 제 말이 말입니다.
하루토 : 어찌 해야 하는거지?
타노스P : (호타루의 문제와 비슷할거라 생각한 듯 말하면서) 등판시켜. 이번에 백업 플랜도 여러개 세워서 안될건 없어보이는데.
sephiaP : (타노스P에게 타박을 주면서) 아니, 그리 쉽게 해결이 될 문제면 이렇게 긴급회의 열어 다같이 머리 싸매고 고민도 안했다고요! 게다가 타노스P 당신은 346 시절에 다른 층에 근무해서 저 양반 맨날 안봐서 모를텐데, 이건 더 심각한 문제라고요.
악인P : (멍한 표정으로) 아...
괴짜P / 몬타나 : (다시 자리에 앉고는 말한 자기 자신도 머리 아픈듯 머리를 싸매 중얼거리면서) '...미치고 팔짝 뛰겠네...난 어제까지만 해도 라이브 관람하러온 관객이나 다름 없었는데...'
유키나키P : (그런 괴짜P의 말을 듣고는) 미칠거 같은건 저희도 마찬가지에요...
sephiaP : (다시 괴짜P를 보고는) ...일단 어찌 할거에요?
괴짜P / 몬타나 : (한숨을 쉬고는) 후우우우...피할 수 없으니, 일단 즐길 수 밖에 없겠죠...
sephiaP : 그럼 계획이 뭔지 좀 말해요. 우리도 마냥 가만히 있을 수도 없으니까...
괴짜P / 몬타나 : CCR의 "그린 리버", "배드 문 라이징"이나 혹은 로스 베이비즈 버전의 "고스트 라이더스 인 더 스카이" 혹은...의 척 베리의 "유 네버 캔 텔" 그 중 하나요...그러고, 키무라 씨가 필요할 거 같습니다.
슈라P : 나츠키요?
괴짜P / 몬타나 : 기타 연주자 하나가 더 필요하거든요. ...그러고 혹여나 몰라서 어제 밤잠 설치면서까지 악보들 다 뽑아왔는데...거기에 내가 지금 쓴 선글라스와 비슷한 것들까지도요.
슈라P : 선글라스요? 그게 뭐가 도움된다고...
괴짜P / 몬타나 : 예전에 구글 글래스같은 기능 다른 안경에 넣어보자고 내가 말했잖아요? 시제품 단계긴 한데, 일단 이거면 어찌 되긴 하겠죠...
슈라P : 구글 글래스 비슷한 기능 넣은 선글라스라...
선인P : (암만 봐도 괴짜P가 영 기타를 칠거 같지 않은 모습이라 의심이 있는 표정으로) 그나저나 저 분, 기타 치실 줄 아신겁니까?
슈라P : 그쪽은 안봐서 모를텐데, 저 형씨 아이러니하게도 노래와 기타 치는건 우리 구 346 인원 중에서 가장 잘해요. 아이돌 프로듀싱 관련해서는 가장 꽝이지만...
선인P : 그렇습니까?
괴짜P / 몬타나 : (기타를 매고는 일어나면서) Well then, lemme show some gig. You'll know that soon, eh. (뭐, 그렇다면야. 일단 보기나 해봐요, 나중에 알게 될겁니다.) (이에 기탓줄을 몇번 튕기더니 더 섀도우즈 버전의 Apache를 연주하기 시작한다.)
잠시의 연주 이후.
괴짜P / 몬타나 : (연주를 끝내고는) 어떻습니까?
sephiaP : (좀 생각을 해보고는 대답하면서) ...일단 괴짜P 씨 당신은 노래보다 기타 연주를 하는게 더 낫겠어요.
괴짜P / 몬타나 : 허, 그럼 고스트 라이더밖에 없겠군요.
하울P : (고스트 라이더란 말에 영화를 생각하고는) 영화요, 괴짜 파이센?
괴짜P / 몬타나 : 아니아니, 내가 말한 건 아까 말한 노래요, 노래. ...물론 그 영화에서도 락 버전이 삽입곡으로 쓰이기는 했는데...내가 연주할 건 서퍼 락 스타일로 갈겁니다. 로스 베이비즈의 Jinetes En El Cielo (히네테스 엔 엘 씨에로 / 라이더즈 인 더 스카이)가 그런 스타일이거든요.
유키나키P : (못알아 들은 듯한 얼굴로) ...네?
슈라P : (좀 생각하다가 말하면서) ...라이더스 인 더 스카이요? 고스트는 어딨고...?
괴짜P / 몬타나 : 원래 노래 이름이 그래요, 이게 부른 가수에 따라 고스트가 앞에 붙거나 말거나 하는 식이라...이 이름은 멕시코 락 밴드인 로스 베이비즈가 부른 버전이라 이름이 스페인어 식으로 된거고요. 아무튼, 아무튼...이 노래로 갈 건데, 괜찮겠죠?
sephiaP : 순서는 어쩔건데요?
괴짜P / 몬타나 : 하이 조커 분들 바로 뒤로 넣어줘요. 그때 키무라 씨가 먼저 들어가고...전 따로 생각이 있어서요. ...연출팀 방이 어디죠?
sephiaP : 이 방 바로 옆인데... 제발 부탁이니까 사고만 치지 마요.
괴짜P / 몬타나 : 안쳐요. 단지 등장 방법을 좀 색다르게 할 거라... (이에 일어나고는 가방을 테이블 위에 둔 채 나가려 하면서) 그럼 먼저 가볼게요. 그 위에 둔 서류가방에 선글라스와 악보 등이 있으니까, 제 담당 분들과 키무라 씨에게 얘기 좀 전해주시고요.
sephiaP : (뭔가 영 찜찜한 듯한 얼굴로) 알겠어요. (이에 괴짜P가 나간 걸 보고는) 어째 저 양반 뭔가 또 저지를거 같아서 불안한데...
유키나키P : 그때 저 프로듀서 씨 동생 분이라 하는 사람 말에 의하면, 되살아나면서 뭔가 사람이 많이 무모해졌다고 하니까요...
슈라P : (일어나고는) 내가 나가볼게요. 결정되면 나한테 문자던 라인이던 뭐든간에 주던가 해요. (이후 슈라P 역시 괴짜P를 따라 나선다.)
# 긴급 회의. (100%), 괴짜P, 뭔가 색다르게 등장할 계획이 있는 듯 모양. (80%), 일단 슈라P가 뒤를 밟아보기로 결정. (100%)
@ +1 아차...내 정신 좀 봐라...막 일어나서 쓰는 중이라 그런지 정신이 없네요, 일단 수정했습니다.
@ 언급된 곡 목록
크리던스 클리어워터 리바이벌 (Creedence Clearwater Revival)
- Green River : https://youtu.be/L5V9nK7-OkM
- Bad Moon Rising : https://youtu.be/zUQiUFZ5RDw
로스 베이비즈 (Los Baby's)
- Jinetes En El Cielo (Ghost Riders In the Sky) : https://youtu.be/POicJGqCEFI
척 베리 (Chuck Berry)
- You Never Can Tell : https://youtu.be/RoDPPgWbfXY
더 섀도우즈 (The Shadows)
- Apache (원곡 : 제리 로던 / Jerry Lordan) : https://youtu.be/-ss22jmrs_E
4월 29일 오전 7시, 도쿄도 메이지진구구장
유키나키P "밤잠 설쳤죠?"
sephiaP "아, 묻지 마세요. 죽겠어요."
하울P "어제 그 문자 때문에 긴급 소집이죠?"
sephiaP "원래 이거 밤 새야 하는데, 밤 샜다간 다 미쳐버릴거 같아서 일단 자게 한 다음 모인거야. 이눔아."
하울P "그런거 치고 파이센 눈에 이미 다크서클 진한데요?"
sephiaP "내가 그래서 미치겠다는 거야."
선인P "일단은 들어봐야 하는거 아닙니까?"
유키나키P "맞긴 한데 말이죠."
유키나키P '아, 내 이 꼴 날 줄 알았어. 만약 내가 들은 이야기를 sephiaP에게 했다간 나 어깨가 아니라 멱살을 잡혔겠지? 아이고.'
sephiaP "근데 이게 지금 폭탄이 한 두개가 아니잖아요. 호타루 솔로곡도 그렇고, 그거 반응이 안 좋으면 어쩌자고."
유키나키P "그래서 카코씨에게 2절에 같이 들어가라, 그 이야기를 했어요. 레온도 그건 이상 없을거라고 했고."
sephiaP "아는데, 지난번에도 마이크 이상으로 난리가 났었잖아요. 나 원……. 아니, 안그래도 호타루 양의 신곡 관련해서 반응이 안좋으면 어찌하나 다들 고민 중인데... (이에 괴짜P를 가리키고는) 하필 이럴 때 엎친데 덮친거 마냥 괴짜P 당신이……."
괴짜P / 몬타나 "아니, 나라도 이러고 싶은건 아니라고요? 나도 사카키 씨로부터 그 말 듣고 얼마나 황당했었는데……."
슈라P "잠깐, 형씨 계획이 아니었어요?"
괴짜P / 몬타나 "(일어나고는 언성을 높이면서) 아니, 내가 암만 사고 치고 다니는 막장이라도 이정도로 막장 짓은 안 한다고요! (이에 목소리가 점점 기어가는 것마냥 되면서) 그렇다고 딱 잘라 거절하기에는 하이조커 분들에게 실망을 드릴까봐 또 못하겠고……. "
음양P "총체적 난국이로군요."
sephiaP "난국이긴 하죠."
선인P "제 말이 말입니다."
하루토 "어찌 해야 하는거지?"
타노스P "(호타루의 문제와 비슷할거라 생각한 듯 말하면서) 등판시켜. 이번에 백업 플랜도 여러개 세워서 안될건 없어보이는데."
sephiaP "(타노스P에게 타박을 주면서) 아니, 그리 쉽게 해결이 될 문제면 이렇게 긴급회의 열어 다같이 머리 싸매고 고민도 안했다고요! 게다가 타노스P 당신은 346 시절에 다른 층에 근무해서 저 양반 맨날 안봐서 모를텐데, 이건 더 심각한 문제라고요."
악인P "(멍한 표정으로) 아……."
괴짜P / 몬타나 "(다시 자리에 앉고는 말한 자기 자신도 머리 아픈듯 머리를 싸매 중얼거리면서) ……미치고 팔짝 뛰겠네...난 어제까지만 해도 라이브 관람하러온 관객이나 다름 없었는데……."
유키나키P "(그런 괴짜P의 말을 듣고는) 미칠거 같은건 저희도 마찬가지에요……."
sephiaP "(다시 괴짜P를 보고는) ……일단 어찌 할거에요?"
괴짜P / 몬타나 "(한숨을 쉬고는) 후우우우……. 피할 수 없으니, 일단 즐길 수 밖에 없겠죠……."
sephiaP "그럼 계획이 뭔지 좀 말해요. 우리도 마냥 가만히 있을 수도 없으니까……."
괴짜P / 몬타나 "CCR의 "그린 리버", "배드 문 라이징"이나 혹은 로스 베이비즈 버전의 "고스트 라이더스 인 더 스카이" 혹은……. 의 척 베리의 "유 네버 캔 텔" 그 중 하나요……. 그러고, 키무라 씨가 필요할 거 같습니다."
슈라P "나츠키요?"
괴짜P / 몬타나 "기타 연주자 하나가 더 필요하거든요. ……그러고 혹여나 몰라서 어제 밤잠 설치면서까지 악보들 다 뽑아왔는데...거기에 내가 지금 쓴 선글라스와 비슷한 것들까지도요."
슈라P "선글라스요? 그게 뭐가 도움된다고……."
괴짜P / 몬타나 "예전에 구글 글래스같은 기능 다른 안경에 넣어보자고 내가 말했잖아요? 시제품 단계긴 한데, 일단 이거면 어찌 되긴 하겠죠……."
슈라P "구글 글래스 비슷한 기능 넣은 선글라스라……."
선인P "(암만 봐도 괴짜P가 영 기타를 칠거 같지 않은 모습이라 의심이 있는 표정으로) 그나저나 저 분, 기타 치실 줄 아신겁니까?"
슈라P "그쪽은 안봐서 모를텐데, 저 형씨 아이러니하게도 노래와 기타 치는건 우리 구 346 인원 중에서 가장 잘해요. 아이돌 프로듀싱 관련해서는 가장 꽝이지만……."
선인P "그렇습니까?"
sephiaP "지난번 이사회 회의에서 내가 언급하긴 했는데, 구 346 시절에도 일거리 진짜 못잡았어요. 차라리 트레이너를 시키는게 훨씬 나았는데, 왜 프로듀서를 맡아서 이 모양인지 원."
괴짜P / 몬타나 "(기타를 매고는 일어나면서) Well then, lemme show some gig. You'll know that soon, eh. (뭐, 그렇다면야. 일단 보기나 해봐요, 나중에 알게 될겁니다.) (이에 기탓줄을 몇번 튕기더니 더 섀도우즈 버전의 Apache를 연주하기 시작한다.)"
잠시의 연주 이후.
괴짜P / 몬타나 "(연주를 끝내고는) 어떻습니까?"
sephiaP "(좀 생각을 해보고는 대답하면서) ……일단 괴짜P 씨 당신은 노래보다 기타 연주를 하는게 더 낫겠어요."
괴짜P / 몬타나 "허, 그럼 고스트 라이더밖에 없겠군요."
하울P "(고스트 라이더란 말에 영화를 생각하고는) 영화요, 괴짜 파이센?"
(그 말에 sephiaP가 콜록 거림)
괴짜P / 몬타나 "아니아니, 내가 말한 건 아까 말한 노래요, 노래. ……물론 그 영화에서도 락 버전이 삽입곡으로 쓰이기는 했는데…… 내가 연주할 건 서퍼 락 스타일로 갈겁니다. 로스 베이비즈의 Jinetes En El Cielo (히네테스 엔 엘 씨에로 / 라이더즈 인 더 스카이)가 그런 스타일이거든요."
유키나키P "(못알아 들은 듯한 얼굴로) ……네?"
슈라P "(좀 생각하다가 말하면서) ……라이더스 인 더 스카이요? 고스트는 어딨고?"
괴짜P / 몬타나 "원래 노래 이름이 그래요, 이게 부른 가수에 따라 고스트가 앞에 붙거나 말거나 하는 식이라…… 이 이름은 멕시코 락 밴드인 로스 베이비즈가 부른 버전이라 이름이 스페인어 식으로 된거고요. 아무튼, 아무튼……이 노래로 갈 건데, 괜찮겠죠?"
sephiaP '아, 맞다. 이 양반, 쿠바 출신이었지.'
sephiaP "그래서 순서는 어쩔건데요?"
괴짜P / 몬타나 "하이 조커 분들 바로 뒤로 넣어줘요. 그때 키무라 씨가 먼저 들어가고…… 전 따로 생각이 있어서요. (잠시 머뭇거리다) 연출팀 방이 어디죠?"
sephiaP "이 방 바로 옆인데…… 제발 부탁이니까 사고만 치지 마요."
괴짜P / 몬타나 "안쳐요. 단지 등장 방법을 좀 색다르게 할 거라…… (이에 일어나고는 가방을 테이블 위에 둔 채 나가려 하면서) 그럼 먼저 가볼게요. 그 위에 둔 서류가방에 선글라스와 악보 등이 있으니까, 제 담당 분들과 키무라 씨에게 얘기 좀 전해주시고요."
sephiaP "(뭔가 영 찜찜한 듯한 얼굴로) 알겠어요. (이에 괴짜P가 나간 걸 보고는) 어째 저 양반 뭔가 또 저지를거 같아서 불안한데……. 내 저 양반 저러는거 전부터 한 두번 본 것도 아니고."
유키나키P "그때 저 프로듀서 씨 동생 분이라 하는 사람 말에 의하면, 되살아나면서 뭔가 사람이 많이 무모해졌다고 하니까요."
sephiaP "아……."
슈라P "(일어나고는) 내가 나가볼게요. 결정되면 나한테 문자던 라인이던 뭐든간에 주던가 해요. (이후 슈라P 역시 괴짜P를 따라 나선다.)"
sephiaP "알았어요."
리나(=리리스) "프로듀서님."
sephiaP "네?"
리나(=리리스) "미나미씨, 계속 울어요."
sephiaP "왜요?"
리나(=리리스) "며칠전 것 때문에 답답해 하셔서……."
sephiaP "오프닝곡에서 제일 앞열인데, 내가 말려볼께요."
유키나키P "그러고보니 미나미씨하고 카나데씨가 1열 더블센터죠?"
sephiaP "네."
유키나키P "아오, 미치겠네. 저기 그 센터를……."
sephiaP "네."
유키나키P "미나미하고 카나데가 영 안될거 같으면 란코하고 슈코에게 맡기면 안 되나? 둘이 그래도 신데렐라 걸 출신이니까."
sephiaP "일단 설득해 보고 합시다. 어디 있어?"
리나(=리리스) "1번 대기실요. 모니카씨하고 카코씨, 미유씨가 달래고 있어요."
미나미 "못하겠어. 사람들이…… 두려워 할까봐…… 흑……."
미유 "그래도, 서야지."
미나미 "안 돼……. 흑……. 귓가에……. 나를 저주하는 소리가……. 흑……."
모니카(=프레이야) "지금 상태로는 나서는게 불가능해요. 일단 진정하세요."
카코 "미나미씨, 그렇게 울면 어떻게 해요."
sephiaP "설득중이야?"
카나데 "어떻게 할거야. 긴장했잖아."
sephiaP "내가 해볼게, 걱정하지 말고, 1과 아닌 사람 다 나가요. 카코씨, 미안하지만, 일단 나가주세요."
카코 "괜찮겠어요?"
sephiaP "내가 할게."
10분 뒤
미나미 "자신이 없어. 우즈키가 두려워했고, 쿄코가 나를 악마 취급했는데, 어떻게 해."
sephiaP "일단 해보자. 오프닝 액트부터 못한다 그러면, 팬들이 얼마나 실망하겠어. 너 보러 온 팬들도 많아."
미나미 "하지만, 프로듀서."
미유 "미나미, 다시 아무것도 못 하던 그때로 돌아가고 싶어?"
미나미 "그때…….(동공이 흔들리다가 고개를 저음) 싫어……. 그땐……, 싫……어. 그때는 싫어. 으아아앙~(미유 품에 안김)"
미유 "역효과 아닐까?"
sephiaP "일단 올라가자. 응?"
유미 "그래, 미나미. 일단 올라가자. 무대에서 쓰러져도 좋다고 말했잖아."
치아키 "너 지금 이상태면 아무것도 못해. 너 하나 때문에 무대를 망칠 순 없잖아."
미나미 "그…… 그래도……."
치나츠 "일단 올라가고, 좀 쉬자. 응?"
토코 "그래. 일단 올라가자. 프로듀서, 얘 솔로 몇번째야?"
sephiaP "지금 계속 이야기를 듣고 있는데, 전반부에 배치할 예정입니다만……."
루미 "후반으로 돌려. 지금 컨디션이면 죽도 밥도 안 돼."
sephiaP "후반이요?"
시노 "그래. 지금 이 상태면 더 문제일거야."
레온 "대신 시이카 가장 앞으로 올려. 그리고 아키하고 토코씨하고 콜라보 있잖아? 그거 올려. 그리고……."
카나데 "립스, 후반이지?"
sephiaP "네."
카나데 "전반으로 돌려. 준비되어 있으니까, 내가 고지할게."
레온 "그럼 되겠네."
sephiaP "네."
통보 후
아냐 "미나미, Конец……후반이요?"
sephiaP "제1과의 곡들은 몇몇곡을 제외하면 대부분 후반으로 돌릴겁니다. 아나스타샤씨도 그에 맞춰 준비 해주세요."
아냐 "오프닝은 Как…… 어떻게 되는 겁니까?"
sephiaP "일단 설득 중이긴 한데요. 표정 관리가 안 되면 슈코씨와 란코씨를 더블 센터로 돌릴 겁니다. 혹시 원하시는 거 있나요?"
아냐 "저…… 미나미의 На боку…… 옆에 있게 해주세요."
sephiaP "원래부터 미나미씨 옆자리였으니까 걱정마세요. 필요시에는 조정할 겁니다."
아냐 "Да."
오전 10시, 공연 시작 4시간 전
sephiaP "(탁탁탁)최종 리허설 준비하고! 오프닝 액트, 최전열 12명 다 모여…… (툭) 으악!(우당탕!)"
유이 "에? 으에에에!! 큰일났어! 총괄P쨩이 넘어졌어!"
미카 "sephiaP! 괜찮아?"
sephiaP "괘…… 괜찮……으어어억……."
후미카 "지, 지금 의무팀에…… 키요라씨!"
키요라 "무슨…… sephiaP?"
sephiaP "아, 괜찮아, 괜찮아요! 일단 다 모여봐!"
키요라 "일단 치료부터 받아욧!"
황연화 "가관이네. 얼른 와요!"
30분 후
유이 "괜찮아?"
아리스 "그러게요."
sephiaP "일단 지휘는 해야지. 일단, 센터는 란코와 슈코다."
란코 "에?"
슈코 "나하고 란코가 더블 센터? 순서는?"
sephiaP "내가 보는 왼쪽부터 후미카 카나데 아리스 유이 프레데리카 슈코 란코 미오 리카 키라리 아냐 미나미 순."
키라리 "내가 중간? 나 맨 오른쪽 하면 안된다늬?"
sephiaP "키라리, 나도 그렇게 해주고 싶다. 그런데, 불가능해."
키라리 "왜?"
sephiaP "미안하지만 미나미 상태가 영 안 좋아. 볼래?"
(키라리, 미나미의 굳은 얼굴을 본 후)
키라리 "(풀죽은 상태로) 알았다늬."
미나미 "저기 프로듀서."
sephiaP "너 지금 센터 선다고 말하려고 했지? 무리하지 마. 네 얼굴을 봐. 아까전까지 울다가 겨우 멈춘건데, 센터자리면 완전 중심이야, 거기에 어떻게 서?"
미나미 "그래도요."
카나데 "그래, 미나미. 프로듀서 말 들어."
미나미 "카나데씨."
후미카 "프로듀서씨도 미나미씨 컨디션을 아니까 그래요. 들어주세요."
미나미 "으, 응."
sephiaP "다들 준비하고, 미나미 넌 잠깐 따라와."
미오 "미나밍, 얼른 따라가."
미나미 "으, 응……."
야구장 뒷편
sephiaP "아까까지 너 울었잖아."
미나미 "응."
sephiaP "눈물자국도 다 안마른 애가, 갑자기 센터에 서겠다고 하면, 사람들이 이상하게 여길거란 말이야. 내가 뭔 말을 하는지는 알지?"
미나미 "알아, 알지만……."
sephiaP "부탁이다. 일단 이번에는 내 말대로 하고, 그 대신 생존본능 발큐리아 때 무대 효과를 좀 더 화려하게 해줄게."
미나미 "효과를?"
sephiaP "응."
미나미 "응. 알았어……."
sephiaP "원하는거 있어?"
미나미 "그, 처음에, 에코……."
sephiaP '하, 이거 난이도 높겠는데?'
sephiaP "알았어! 해 줄게!"
미나미 "정말? 어떻게?"
sephiaP "못할 이유가 어디 있겠냐? 해 줄게! 담당돌이 요청하는데 해 줄게! 나만 믿고, 표정 고쳐. 알았지?"
미나미 "네!"
리나(=리리스) "그래서……."
모니카(=프레이야) "저희보고……."
리나&모니카 "그 에코부분을 해달란…… 말씀이세요?"
sephiaP "네. 미나미가 해달라네요."
모니카(=프레이야) "얼마나 미나미씨가 해달라는게 있었으면 그걸……."
sephiaP "그 이야기만 했어요. 별거 없어요. 좀 더 웅장한 느낌이 났음 좋겠다고 해서 말이죠."
모니카(=프레이야) "하, 알았어요. 별 수 없죠."
리나(=리리스) "OK. 바로 준비할게요."
모니카&리나 '너무해~'
최종 리허설을 앞둔 공연장 상태 (100%)
입장 인원 : 5만 1천명(유료 한정)
공연 시간 : P.M 2:00~7:40
C : 커버
(서곡 : Knight's Song)
1. 부탁해 신데렐라
ESEJ 소속 여성 아이돌 전원(카미이즈미 레온 및 쿠로이 시이카 제외)+호시 쇼코, 하야카사 미레이, 모리쿠보 노노, 코시미즈 사치코
(센터 : 시오미 슈코, 칸자키 란코 더블 센터)
2. Blooming Star
시이카
3. ∀NSWER~노노의 이야기
노노
4. ∀NSWER
노노 쇼코 미레이
(이 부분에서 격하게 웃은 팬들이 많았다고 함)
5. Absolute NIne
슈코, 유미, 시키, 미카, 타쿠미
6. 순정 Midnight 전설
엔진(타쿠미, 리나, 료, 아키, 나츠키)
7. Savior of Song(C)
아키 토코
8. 안녕 안드로메다
아키 노노
9. One Life
료
10. 언데드 댄스 록
엘드리치 로어텔러
11. 작은 사랑의 밀실사건 → Bloody Festa
코우메
(백스테이지에서 클라리스가 '성수를 부어볼까요?'했다는 설이 있음)
12. 하피가!
사치코
13. 꽃봉오리 꿈꾸는 랩소디아 ~혼의 이끌림~
란코
14. Frost
란코 타마미 토모에 마유
15. 여인의 길은 별의 길
토모에
16. 사랑이 꽃피는 계절
토모에 마유 미오
17. 마이 스위트 허니문
마유
18. 호텔 문사이드
카나데
19. Private Sign
슈코
20. 프레데리카, 고양이 그만둘래
프레데리카
21. 비밀의 투왈렛
시키
22. NUDIE★
미카
23. Tulip
Lipps
24. Der Hölle Rache kocht in meinem Herzen(C)
오토하 히지리(with 삿포로교향악단)
인터미션(20분)
25. Skyfall(C)
칸나 클라리스(with 삿포로교향악단)
26. 편지의 이중창(모짜르트의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중)(C)
코즈믹 심포니(with 삿포로교향악단)
27. 골짜기 밑에서 피는 꽃은
호타루(2절에 카코와 함께)
28. Spinning Wheel(C)
카코, 유키나키P, sephiaP
29. Surprise-Drive(C) → Unlimited Drive(C)
sephiaP 미유 → 치아키 치나츠 미나미 유미 루미 후미카
(백스크린 영상으로 2018 후지 24시간 내구, 2019 스포츠랜드 스고 3시간 레이스 영상 나옴)
30. Hurricane 2000(C)
모니카(복면 착용)(with 삿포로교향악단)
(바이올린 : 오토하)
31. Emerald Sword(C)
리나 모니카(둘 다 복면 착용)(with 삿포로교향악단)
32. Lonely Night(C) → 플라스틱 신드롬(C) → Shout(C)
임유진 류해나 주니
33. Last Kiss
발렌타인 로즈(미유 토코 루미 시노)
34. Nebula Sky → 잔뜩!
아나스타샤
35. Expressway to your heart → 조커 올마이티
High×Joker
36. 고스트 라이더스 인 더 스카이(로스 베이비스 Ver./C)
High×Joker 괴짜P(Mr.Blues)
(서포트 기타 : 나츠키)
37. 세개의 별
미오 미나미
38. 비너스 신드롬 → Voyage
미나미 란코
39. 라일락 타임
유미
40. 은하도서관 → 유성도서관(C)
후미카 치나츠 토코(백코러스 루미&시노)
41. 정열 팡팡파레
포지티브 패션
42. 산책 카메라
아이코
43. to you for me
아리스
44. 생존본능 발큐리아
에인헤랴르(스타트시 에코 : 리나&모니카)
45. 넘쳐흘러! 보보봄버
아카네
46. 리틀 리들
미레이 아스카 코우메 리카
47. 여름사랑 -Natsu Koi-
카에룰라(후미카 아리스 슈코 카나데 아스카)
48. 닿아라! 아이돌
키라리 미오
49. 뇨와뇨월드☆
키라리
50. 가을다워져라 딩동댕 → Nocturne
미나미 카나데 료 발렌타인 로즈(미유, 토코 루미 시노)
51. Burn(C) → Run Devil Run(C)
제1과 멤버진 전원+리나&모니카(둘 다 복면 착용), sephiaP
(기타 : 레온, 드럼 : 미나미, 베이스 : 루미, 키보드 : 시이카, 코러스 : 임유진, 류해나, 주니)
52. 일루져니스타
사치코 미나미 미오 후미카 마유
53. 꽃비녀 HANAKANZASHI
사에 슈코 사치코
54. Snow*Love
유이 시즈쿠 아이코 니나
55. 여름선창
리카 아리스 하루 리사 쿠루미 레이나
56. 이별의 버스(C)
키요라 카나데 아리스
57. 엑셀레이션
레온
58. Be the One → Armour Zone(C)
슈라P&하울P
(무대에 직접 오르진 않고 음성만 나옴)
이하 앵콜곡
A. 걸즈 인 더 프론티어
전원
B. 일루져니스타
전원
더블앵콜
C. Beyond the Starlight
전원
D. Skill(C)
전원
연출팀 인원 3 : ...그러니까, 본인 차를 타고 등장하실거라고요?
괴짜P / 몬타나 : 그러니까... (이에 핸드폰을 꺼내고는 좀 두들기더니 이내 짧은 영상 하나를 보여주면서) 이런 식으로 말이죠.
연출팀 인원 2 : (괴짜P가 보여준 영상을 보더니 놀라면서) 아니, 난데없는 스턴트라니, 이걸 아무런 연습도 없이 하겠다고요!? 이거 잘못하다간 무대를 들이받아 사고가 날지도 모르는데...
괴짜P / 몬타나 : 날 믿어요. 젊은 친구들, 난 차들과 차 사이 공간에 슬라이딩으로 주차하는 짓을 여러번 했으니까요. 이건 누워서 떡 먹기...일거라고요. (이에 생각으로) "아마도..."
연출팀 인원 1 : 진짜로 하실겁니까?
괴짜P / 몬타나 : 내 모자와 선글라스를 걸고 말하건데, 사고는 없을겁니다. 그저 하이조커 이후 연주 차례에 야구장 대문만 열어주던가 해줘요. 제 말은, 촬영 장비 및 무대 장비 옮기고 했던 그 문이요. ...알았습니까?
연출팀 인원 2 : 저, 팀장님, 어찌 생각하세요? 이 무모한 계획이 진짜로 되긴 할까요?
연출팀 팀장 : 그때 쯤이면 사람들이 지쳐있을지도 모르니까...이건 어찌 보면 주위를 환기시켜 다시 생기를 불어넣을 수 있는 기회일지도 몰라, 일단은 이 사람 말대로 해보자고. 실패해도 내가 책임 질거니까.
연출팀 인원 3 : (불안해 하면서) 하지만, 팀장님. 이거 잘못하면 저희 팀 전부 다 시말서로 끝날거 같지 않다니까요!?
연출팀 팀장 : 본인이 저렇게까지 확고하게 주장하는데, 우리야 뭐 그리 해줄수 밖에 없지. 일단 믿어보자고. (이에 다시 괴짜P를 보고는) ...일단 그리 해주겠습니다. 다만 무대를 들이받는 사고를 저지르진 말아요.
괴짜P / 몬타나 : 명심해두죠. 고맙습니다.
연출팀 방 밖, 슈라P가 귀를 들이대고는 듣다가 심각한 표정을 짓는다.
슈라P : (괴짜P의 등장계획을 얼추 듣고는 불안한 표정을 지으면서) 어...이거 왠지 느낌이 영 안좋은데... (이에 귀를 때고는 긴급하게 프로듀서들이 있는 방 쪽으로 돌아간다.)
휴게실.
슈라P : (급히 문을 열고 들어오면서) sephiaP, sephiaP!?
sephiaP : (회의 하다가 말고는 불안한 표정으로) ...설마 내가 생각한 그거 아니죠?
슈라P : (급한듯 제대로 흥분한 얼굴로) 그 생각이 형씨가 뭔가 미친 짓 할 그거라면, 네! 이 형씨 100% 뭔가 미친 짓 하면서 등장하려 드는게 분명하다고요! 어쩐지 나도 불안하다 했는데, 진짜!
sephiaP : (표정이 심각해지더니 소리치면서) 무조건 막아요! 하늘이 무너지더라도 그 양반이 라이브 죽 쑤어 먹는 꼴 나면 안된다고요!
슈라P : 그럼 나 먼저 막으러 갈게요! (이후 다시 급하게 괴짜P를 잡으러 나선다.)
유키나키P : 나 하나 묻겠는데...지금 상황이 뭔가 미쳐가려고 하는거 맞죠?
sephiaP : 난 그 양반 어째 가만히 있는다 싶었다고요. 진짜...
잠시 후, 주차장 쪽. 슈라P가 괴짜P를 잡아두고는 면박을 주고 있다.
슈라P : 아니, 형씨. 나 어지간하면 형씨한테 이런 말 절대로 하고 싶지 않았는데, 미쳤어요!? 본인 자동차로 옆으로 슬라이드하는 스턴트를 하고는, 무대 앞에 딱 서서 기타를 들고 내리겠다고요!?
괴짜P / 몬타나 : 그렇기는 한데... 연출팀이랑 이미 이야기가 되었기도 하고요.
슈라P : 아니 아니, 이거 중요한 라이브라고요! 이미 형씨가 게스트로 참가하는 것 만으로도 우리에게는 충분히 폭탄 얻어맞은 기분인데, 그 짓 했다가 실패하면? 라이브 망치는 건 물론이고 인명 사고까지 난다니까요!? 그러니까 마음 좀 바꾸고 평범하게 등장하던가 해요!
괴짜P / 몬타나 : 관객들 기준으로 보면 하이 조커 분들 차례가 되면 이 라이브를 보는 것도 피로해질 수도 있다고요. 이때 내가 이 짓을 하면서 등장하면? 주위가 충분히 환기되면서 다시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다! 그겁니다. 네?
슈라P : (황당한 표정으로) 네? (이에 암만 말해도 이야기를 듣지 않으려 하는 괴짜P를 보고는 머리 아파하면서) 좋아요, 그렇다면 얘기를 바꿔서...그 스턴트 단 한 번에 성공해낼 자신 있어요? 단 한 번의 기회로 말이에요.
괴짜P / 몬타나 : (당연하단 투로 한마디도 지지 않고 얘기하면서) 차들과 차들 사이에도 슬라이딩 하면서 집어넣는 것도 3번 정도 성공해봤는데, 아무렴 그렇고 말고죠!
슈라P : (괴짜P가 자신있게 얘기하는 것을 보고는 어이가 없는지 좀 생각하고는 얘기하면서) 거 참...좋아요, 형씨. 그렇다면 여기 절충안 하나 줄게요. 차를 타고 등장하는 거? 그건 좋아요. 다만, 그 미친 스턴트는 절대로 하지 말고, 천천히 몰고 나오는 것으로. 그건 어때요? 형씨가 타는 자동차 외관이 충분히 이질적이니까 굳이 그런 짓 안해도 사람들 눈길을 끈다고요.
괴짜P / 몬타나 : 다른 선택권은 없습니까?
슈라P : 없어요, 이게 최대한의 절충안이라고요.
괴짜P / 몬타나 : (항복하겠다는 듯 양손을 벌려 어깨 위 부근으로 들면서) 좋아요, 내가 졌습니다...내가 나중에 연출팀에게 다시 말하던가 하죠. ...이제 내 차로 가도 되겠죠?
슈라P : 네... (이에 괴짜P가 가려 하자 다시 붙잡고는) 아 참!
괴짜P / 몬타나 : (뒤돌아서면서) 왜요?
슈라P : (다시 한번 더 강조하면서) 절대로! 무슨 일 있어도! 그 미친 짓 하지 마요! 알았어요?
괴짜P / 몬타나 : (진정하라는 제스쳐를 취하며) Okay, okay. Chill...I really understand for it... (알았어요, 알았으니까 진정해요...나 잘 이해했으니까...) (이후 자신의 차 쪽으로 가기 시작한다.)
# 괴짜P, 본인 차량으로 스턴트를 하면서 등장하려다가 슈라P 설득 끝에 차를 타고 나오되 천천히 몰고 나오는 절충안을 따르기로 함. (100%)
@ 괴짜P가 슈라P에게 설득당하기 전에 연출팀에게 보여줬던 영상은 대략 이렇습니다 : https://youtu.be/o0y_JGEsYLs
(방송상 괴짜P는 미스터 블루스로 나옴.)
장소 : 구 961 프로덕션 녹음실
1. 원래 호타루의 곡 다음은 바로 미유의 Last Kiss였다?
- 유키나키P와 sephiaP의 증언에 의하면, 처음에는 호타루만 무대에서 부른 후 바로 미유가 등장하는 것으로 계획되어 있었다. 그러나 총괄 프로듀서 자격으로 곡을 먼저 들어본 sephiaP가 불안감을 느낀 후 바로 호타루의 담당인 유키나키P와 그의 아내인 카코를 꾀서 곡을 몇 곡 더 넣자고 한 것이 바로 Spinning Wheel과 Surprise-Drive. 여기에 담당 사무원들까지 합류해서, 곡이 5곡 더 늘어나버렸다. 물론 분위기는 반전시킬 수 있었으니 그나마 다행인 셈.
2. 레온은 원래 1곡 더 부를 생각이었다?
- sephiaP와 선인P가 동시에 증언한 것으로 원래 레온은 3곡을 생각하고 있었다고 한다. 그 중 한 얼티밋 아이즈는 첫날에 불렀고, 둘째날에 엑셀레이션 외에 1곡을 더 준비하고 있었는데 바로 자신과 친한 가수가 불렀다는 Paradise Lost. 그러나 준비가 급작스럽게 꼬이면서 내지는 못했다고 한다. sephiaP로부터 승인도 받았으니 언젠가 부를 거라고.
(참고 : Paradise Lost의 가수는 치하라 미노리, 카미이즈미 레온의 성우도 치하라 미노리다.)
3. 모니카와 리나의 복면은 어디서 난거?
- 유키나키P의 말에 의하면 아스카가 준비한 거라고 한다. 눈 부분만 가리는 복면으로 마치 가면무도회에서나 볼 수 있는 스타일로 준비했다고. 그런데 웬지 어울렸다나?
(유키나키P에 의하면 발큐리아 오스를 입히려고 했는데 본인들이 거부했다고 한다.)
4. 오토하가 준비한 악단의 비용은?
- 선인P에 의하면 치아키가 일부 지원해줬다고 한다. 실제로 치아키네 집은 삿포로교향악단의 후원도 하고 있고 치아키 자신도 받는 비용 중 일부를 후원금으로 댔다고 한다. 나중에 이 사실을 들은 sephiaP가 상당히 미안해했다고 한다.
4-1. 왜 삿포로교향악단?
- 역시 선인P의 증언에 의하면 오토하의 독창회 때 연주를 맡은 쪽이 삿포로교향악단이라고 한다. 오토하가 어린시절부터 무대에 오를때 바로 삿포로교향악단의 무대에 오른 셈.
5. sephiaP는 얼마나 다쳤나.
- 야나기 키요라가 특별히 전화로 밝힌 바에 의하면 왼손 손바닥과 무릎이 찰과상을 입었다고 한다. 치료는 황연화가 대충 해줬다고.
6. 아는 사람 오긴 했어?
- sephiaP에 의하면 윤경화 변호사가 소속 법무법인 변호사들과 함께 2일차에 최전열에 있었다고 한다. 생존본능 발큐리아 라이브가 끝나고 미나미의 손을 잡고 달래주던 모습을 본 팬들이 몇몇 있다고.
7. 하이조커 파트 직후 등장한 괴짜P, 그런데 그가 탄 차는 어디서 나온거야?
- 슈라P에 의하면 괴짜P의 차라고 한다.
8. 곡은 많이 부족했나?
- 악인P나 음양P, 사이킥P 입장에서는 꽤 부족했다고. sephiaP도 그 부분은 아쉬운 일이라고 밝힘.
9. 아쉬운 점
- 준비할 수 있던 곡들을 다 쓰지 못한 점. 준비도 많이 부족했다. 다음 라이브에서는 더 준비해보겠다고 함. 덤으로 키요라씨가 의무팀에 있었다보니 아츠미 통제가 안 될 뻔 했다!
(sephiaP의 증언에 의하면 아츠미가 현장에 있던 1과 멤버들을 상대로 등산(아츠미의 표현이다.)을 하려고 했다고……. 가뜩이나 최근 1과 멤버들 몸매가 많이 좋아진 것과 관련해 아츠미가 막 노리고 있다는 리나의 제보가 있다.)
10. 반응은?
- 전반적으로 좋은 편. 인터넷 반응도 나쁘지 않았다.
11. 팬들 관련 사항
- 가장 멀리서 온 사람은 호주. 란코 팬이라고 한다. 전화로 출연한 임유진에 의하면 한국팬도 꽤 옴. 1과에서 Run Devil Run을 부를 때 떼창했다고.
12. 원래는 60곡이 넘었다?
- 원래 60곡을 넘길 생각이었지만 하필 구장 소재지가 신주쿠라, 6시간 안으로 끝내달라는 메이지 신궁 법인의 요청이 있었다고 한다. 그래도 더블 앵콜까지 합쳐서 62곡이란게 함정이지만.
13. 생존본능 발큐리아의 라이브 스타트 당시 나온 에코는?
- sephiaP의 증언에 의하면 모니카와 리나 두 사람이 무대 한쪽 편에서 생목소리(!)로 한 거라고 한다. 몽환적이면서도 중후한 분위기를 내야 한다는 조건이 붙어서 두 사람이 sephiaP의 멱살을 잡고 흔들뻔 했다고.
14. 왜 슈라P와 하울P는 안 올라갔나?
- 두 사람 말에 의하면 원래 두 사람은 생각이 없었는데, 갑자기 결정한 거라고. 그러다 보니 복장이나 이런 것도 준비하지 못해서, 두 사람이 전에 노래방에서 부른 것을 그대로 틀었다고 한다.(이 말에 다들 기겁함)
15. 괴짜P의 스턴트는 원래 라이브 당시와 달랐다?
- 슈라P의 증언에 의하면 원래는 본인 자동차로 옆으로 슬라이드하는 스턴트를 하고는, 무대 앞에 딱 서서 기타를 들고 내리는 거라고. 하지만 잘못하면 사고가 날 확률이 굉장히 높았던지라 슈라P가 겨우 말려서 등장하는 정도였다고 한다. 참고로, 현역 프로 레이서인 sephiaP도 촬영 때문에 이 스턴트를 직접 해봤는데, 몇주는 연습해야지 겨우 가능했다고.
16. 라이브 공연 후에 한 일?
- 고깃집 하나를 그대로 털었다. 참고로 1과 멤버들은 이거로 부족했는지, 인근 피자집을 2차로 털 뻔 했다는 설이 있으며, 유키나키P네도 같이 갔다고.
16-1. 미나미 솔로 당시 멘탈은 괜찮았나?
- 오프닝 액트 후 세개의 별 직전까지 휴식을 취하게 했다. 이 때문에 시이카가 1과 멤버 중 가장 먼저 등판했던 것. 원래는 미나미가 먼저 등판하는 계획이었지만 오후 1시 30분에 급히 수정됐다.
17. 라이브 후 휴가는 언제까지?
- 5월 6일까지. 상당히 길게 줬다고. 단, 촬영은 예정대로 진행하고, sephiaP는 5월 3~4일 사내 방송에 참여한다. 이날 슈퍼GT 2라운드가 열리기 때문.
18. 원래 계획한 세트리스트하고 많이 달랐다.
- 8번과 연결되는 것으로 원래 구상대로라면 에인헤랴르가 인터미션 전에 나오는 것이었지만, 미나미의 멘탈 상태로 인해 인터미션 진행 후로 조정되었다. 그리고 원래는 You know My Name-Another Way To Die-Skyfall로 넘어가야 했고, 실제로 코즈믹 심포니에서 그렇게 준비를 하려 했는데 막판에 스카이폴만 들어가는 것으로 하기로 했다. 덤으로 원래는 디어 아우로라 명의로 미나미와 카나데 듀엣도 있었지만, 준비 부족+미나미의 컨디션 불량으로 취소되었다. 러브라이카 유닛 곡도 그런 이유로 못낸 셈.
sephiaP의 말에 의하면 차후 라이브가 기획되면 진행할거라고.
이 이하는 sephiaP와 아이코만 따로 대화한 내용이다.(방송 안나간 버전으로 미나토구에서 1:1로 한 내용이다.)
아이코 "미나미씨가 미호씨들로부터 비난 받았다던데."
sephiaP "강압적으로 몰아붙이네 어쩌네 했다네."
아이코 "너무해요."
sephiaP "솔직하게, 우즈키 걔는 자기들이 315 애들하고 라이브 벌일때 우리가 뭐했는지 모르잖아."
아이코 "저희 아르바이트 뛰었죠.(한숨)"
sephiaP "넌 못 뛰었잖아."
아이코 "뿌우~"
sephiaP "솔직히 315 라이브에 346 애들이 갔다는거, 어떻게 보면 '저흰 여러분께 항복하겠습니다.' 이런 논리거든."
아이코 "에? 정말로요?"
sephiaP "어. 자기가 있던 직장을 그렇게 만들어놓은 놈들이 하는 라이브 현장에 가서 노래부르고 춤췄다는거, 솔직히 쪽팔리지 않냐?"
아이코 "에에에. 그나저나 미나미씨, 괜찮을까요?"
sephiaP "음?"
아이코 "모니카씨가 그랬어요. 미나미씨의 영혼, 너덜너덜해서, 아픔만 남아있다고."
sephiaP "그럼 너도 그럴걸?"
아이코 "저희 다 그렇겠죠. (울면서) 프로듀서, 그냥 저희 다 아이돌 은퇴하고, 다른 차원으로 넘어가면 안 돼요? 우리 진짜 이러다가 괴물 소리 듣는다고요."
sephiaP "최대한 해보자. 할 수 있을만큼. 나도 더이상 못하겠다. 그럼 그때 가자."
아이코 "네.(흐느끼는 소리)"
(sephiaP, 아이코의 옆에 선 아이코의 수호 발큐리아와 아이코를 번갈아 보면서 한숨만 쉼.)
sephiaP '이 아이 얼굴이 사건 전 아이코의 얼굴 그 자체인데……. 프레이야도 참, 하필이면 이렇게 만들어서……. 애들 다 이 모양이면 어쩌라고.'
5월 1일 경. 시부야 구내 어느 한 낡은 맨션 아파트 305호.
괴짜P / 몬타나 : (슈라P로부터 받은 자신의 원래 기타를 들고는 기탓줄을 튕겨대면서) ...허. 이제 이틀 지났는데 라이브 때의 느낌이 가시지 않네.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뭐 어쨌기에?
괴짜P / 몬타나 : 5만명 이상이 보는 앞에서 내 담당 아이돌 그룹 분들과 키무라 씨와 같이 연주했었지. 고스트 라이더즈 인 더 스카이로.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에?
괴짜P / 몬타나 : 너 안봐서 모를텐데, 그때 다들 분위기가 굉장했다고. 꼭 끝낸 뒤에 환호성이 진짜 장난 아니게 크게 들리더라.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그래서?
괴짜P / 몬타나 : 그것만큼 기억이 남는게 없을거 같다니까.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허어...
괴짜P / 몬타나 : 허! 그때 나나 그분들이나 진짜 긴장 많이 했었지. 노래는 성공적이었다고 해도.
이에 얼마 안되어 29일날 당시 회상으로 들어가는 동시에 장소는 라이브 당일 날 메이지진구 야구장 무대로 바뀌며, High×Joker 맴버들이 각자 괴짜P가 건넨 선글라스를 쓴 채 조커 올마이티를 막 끝낸 장면이 나오고는 시키 (HJ)가 소울 서바이버즈의 Expressway to Your Heart에 이은 다음 커버 곡, 로스 베이비즈 버전의 Ghost Riders In the Sky를 하기에 앞서 마이크워크를 하기 시작한다.
시키 (HJ) : (마이크워크를 하면서) 고맙다고! 아기 고양이 앤드 녀석들! (이에 아쉬워하는 함성이 들리고는 더 노래해주란 반응이 나오면서) ...뭐? 우리 노래를 더 듣고 싶다고? 아...이걸 어찌 할까나? (이에 하루나 (HJ)에게 마이크를 갖다 대면서) 하루낫치, 어찌 생각하는지?
하루나 (HJ) : 글쎄, 이번에는 게스트 두명 모셔보는게 어떨까 싶은데.
시키 (HJ) : 게스트? 그렇담 누가 좋을 - 까?
나츠키 : (무대 밖에서) 이봐, 남자들!
나츠키의 목소리가 들리곤 환호하는 목소리가 들리며, 이에 나츠키가 먼저 기타를 맨 채로 들어오자 더 환호하기 시작한다.
나츠키 : (들어오면서, 괴짜P가 건넨 선글라스를 쓴 상태.) 날 끼워주는게 어떨까 싶은데?
시키 (HJ) : 오옷! 아기 고양이 앤드 녀석들! 타이밍 좋게 346 출신 록 아이돌 키무라 나츠키가 왔다! 다들 어찌 생각해! 게스트로 적합하다고 생각되면, 소리.... 질 - 러어어어어!!!!!!
관객들 : 와아아아아아아아!!!!!!!!!!!
나츠키 : 나도 엔진의 곡만으로는 좀 부족하다 싶어서 나오긴 했지만, 다들 불만 없지?
관객들 : 예에에에에에에에에!!!!!!!!!!
시키 (HJ) : 하! 지! 만! 이걸로는 뭔가 부족하다고 생각되는데, (이에 아까 하루나 (HJ)에게 했던 것처럼 마이크를 하야토 쪽으로 들이대면서) 하야톳치는 어찌 생각을 - ?
하야토 : ...우리 새 프로듀서 부르는게 어떨까?
시키 (HJ) : 아, 그 분이라면... (이에 다시 무대 앞으로 나가면서) 아기 고양이 앤드 녀석들! 다들 어찌 생각해 - ?
관객들 : 들여보 - 네! 들여보 - 네! 들여보 - 네!
시키 (HJ) : 자 그럼 다같이! 불러볼까! 프 - 로 - 듀 - 서 - 씨이이이이이이이 - !!!!!
관객들 : 프으으 - 로오오 - 듀우우 - 서어어 - 씨이이이 - !!!!!!!!!
괴짜P / 몬타나 : (무대 밖에서 마이크로) 그만 그만! 이미 충분히 들리니까! 어우, 귀 아파 죽겠네...
괴짜P의 반응에 몇몇 관객들이 웃음이 터지며, 이에 시키 (HJ)가 되묻기 시작한다.
시키 (HJ) : 그런데, 프로듀서 씨! 지금 어디에 있는 것 - 입 - 니 - 까 - !?
괴짜P / 몬타나 : 대문 쪽 봐요. 제 말은, 이세야 씨 당신 앞에 일직선으로 좀 가서 있는 커다란 대문이요!
시키 (HJ) : (한손으로 살펴보는 시늉을 하면서) 하지만, 아직은 안 보이는데 - 요 - ?
괴짜P / 몬타나 : 좋습니다. 그렇다면, (이에 큰 목소리로) 연출팀!
괴짜P의 목소리에 연출팀이 경기장 내의 모든 조명을 다 끄며, 이에 무대에 일직선으로 있는 입구 쪽에 스포트라이트와 경기장 카메라가 비추더니 문이 열리자 거기서 괴짜P의 LTD 크라운 빅토리아 블루스모빌의 모습이 경기장 화면에 나오기 시작한다.
시키 (HJ) : 오옷! 프로듀서 씨! 현역 아이돌인 키무라 나츠키 양에 비하면 진짜 울트라 화려하게 등장하는 거 아닌겁니까 - !?
괴짜P / 몬타나 : 이건 그저 맛보기일 뿐이라고요. 그럼, 뮤직 큐!
경기장 BGM - 핸리 맨시니 : 피터 건의 테마 ( https://youtu.be/iguMqb8dvtU )
이에 피터 건의 테마가 나오면서 괴짜P의 블루스모빌이 천천히 들어오기 시작하며, 경기장에는 다시 환호성이 넘쳐흐르기 시작한다. 곧 얼마 안되어 블루스모빌이 무대 앞에 멈추더니 거기서 괴짜P가 자신의 깁슨 SG를 매고 차 밖으로 나오며, 곧이어 음악은 멈추고 시키 (HJ)가 괴짜P를 소개하기 시작한다.
시키 (HJ) : 아기 고양이들 애애앤드 - 녀석들 - ! 우리 새 프로듀서 씨이다! 기타 하나는 울트라 - 하이퍼 잘 친다고!
괴짜P / 몬타나 : (목을 가다듬고는 큰 소리로 말하면서) 음...음음... 만나서 매우 반갑습니다 여러분! 지금 여기있는, 지금으로는 제 유일한 자랑이라고 볼 수 있기도 하는 하이 조커의 새 프로듀서인, 미스터 - 블루스입니다!
관객들 : (환호하면서) 와아아아아아아아아!!!!!!
괴짜P / 몬타나 : 워우, 지금 들어도 진짜 다들 목소리 한번 엄청 크네. 잘만 하면 락 가수 해도 되겠어요.
또다시 괴짜P의 반응에 몇몇 관객들이 다시 웃음이 터진다.
괴짜P / 몬타나 : 에, 그러니까. 솔직히 말하자면, 난 여기보단 무대 뒤편에서 이 분들 공연하는 걸 볼 줄 알았거든요? 그런데, 이렇게 불러주니 감사할 나름이고... 아무튼! 이런건 다 집어치우고, 지금 당장 노래 한곡 어떻겠습니까? 예?
시키 (HJ) : 우리 프로듀서 씨가 이러는데, 다들 어떨까, 여러 - 부우우운 - !!!!!!!!!
관객들 : (환호하면서) 와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괴짜P / 몬타나 : 이거 이거...이 엄청난 환호에 걸맞는 대답을 해주지 않음 안될거 같군요. 그렇담 가겠습니다. 아마 여기엔 모르시는 분들이 많을지도 모르는데, 일단 갑니다. 고스트 라이더스, 인 더 스카이!
시키 (HJ) : 원! 투! 원 - 투 - 쓰리 - 포 - ! (이에 시키 (HJ)가 뒤로 물러나자 괴짜P가 가장 먼저 연주하기 시작하며, 곧이어 High×Joker 맴버들 및 나츠키가 연주하기 시작한다. 이에 얼마 안되어 회상이 끝난다.)
현재, 시부야 구내 낡은 맨션 아파트 305호.
괴짜P / 몬타나 : 허, 그건 진짜로 잊을 수 없겠어...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대충 예상이 되는 듯한 얼굴로) 확실히 형에겐 신선한 충격이겠네.
로페즈 : (어느새 끼어들고는) 뭐가?
괴짜P / 몬타나 : (오만상을 다 찡그리고는) 당신은 알 필요 없어요. 진짜...
로페즈 : (빈정 상한듯한 얼굴로) 피이~ 맨날 나한텐 알 필요가 없다고 하네~
# 괴짜P, 며칠 전 4월 29일 날 라이브 당시를 회상함. (100%)
@ 언급된 것은 물론 괴짜P의 해당 무대 기타 퍼포먼스의 베이스가 된 곡
로스 베이비즈 (Los Baby's)
- Jinetes En El Cielo (ft. Alejandro Marcovich, Paco Huidobro) : https://youtu.be/POicJGqCEFI
* 해당 영상에서 나오는 기타 3인조 중 중앙은 괴짜P, 왼쪽은 나츠키, 오른쪽은 하야토의 포지션이라 보면 되겠습니다.
미나미 엄마 "미나미, 자니?"
미나미 "아, 아니."
미나미 엄마 "도쿄에서 무슨 일이 있었길래 우리 딸이 이리 힘들어할까? 프로듀서씨가 혼냈어?"
미나미 "(고개를 저으면서) 으응~"
미나미 엄마 "그럼?"
미나미 "아냐. 아무것도."
미나미 '나, 완전히 나쁜 놈 되어버린 걸까? 더 이상은 무대에 설…… 자신이…… 없어.'
(벨소리)
미나미 "프로, 듀서?"
미나미 "여보세요?"
sephiaP "어, 미나미?"
미나미 "네……."
sephiaP "뭐야, 오늘 아침에 촬영 스케쥴 물어보더니만, 히로시마 간거였어?"
미나미 "본가 간다고 말했잖아요."
sephiaP "알지만 일찍 돌아와, 갑자기 스케쥴 잡힐지 모르니까. 너 그렇다고 미호나 쿄코 걔들 때문에 은퇴한다 그럼 나 진짜 너 잡으러 히로시마까지 내려간다."
미나미 "알았어요."
sephiaP "푹 쉬고, 스케쥴 체크 꼭 해."
미나미 "알았어요."
미나미 '그래도 나 챙겨주는 사람은…… 프로듀서구나. 파파같아.'
같은시간, 도쿄도
유이 "으으~ 프로쨩은 카코쨩하고 같이 오늘 새벽편으로 시마네 갔고~"
카나데 "시마네?"
유이 "카코쨩 시마네 출신이잖아~"
카나데 "아, 그렇구나."
란코 "우우, 나의 벗~~(우우, 프로듀서~)"
유이 "란코쨩."
카나데 '저기 또 프로듀서가 없어서 우는 사람 있네,'
카나데 "호타루와 유우키는?"
유이 "호타루쨩과 유우키쨩도 같이 갔어. 다들 같은 방면이라고."
미카 "아하하, 간토 출신자 사이에 끼인 큐슈 출신자라니."
카나데 "그러고 보니 아스카는 오후 버스로 갔다고 해도, 란코는 왜 안 가?"
란코 "이 몸을 실을 그릇이 마련되지 못했노라.(교통편이 없어요.)"
카나데 "고향이 어디였지?"
유이 "쿠마모토."
sephiaP "너네들 안 가고 뭐해? 2과 애들이나 3과 1팀은 거의 다 고향 앞으로 해버렸는데."
유이 "나 사이타마잖아."
카나데 "난 도쿄고. 그리고 유미와 아이코 촬영나갔잖아."
sephiaP '아, 남은 애들은 전부 간토 거주자지.'
유이 "저기 sephiaP."
sephiaP "응?"
유이 "치낫쨩이 안 보이던데, 어디 갔어?"
sephiaP "홋카이도 출신들끼리 하네다 공항에 집결해서 간다던데?"
유이 "캑! 언제?"
sephiaP "지금 이 시간이면, 홋카이도 도착했을걸? 어제 밤에 대뜸 홋카이도 왕복 5장을 예매해달라고 해서 해 줬는데, 그게 본인들 고향 앞으로 모드일 줄이야."
카나데 "프로듀서는 어쩌게?"
sephiaP "내일 아침에 미유씨가 이와테나 가자네. 1박 2일로 있다 오려고."
카나데 "못간 사람 있나? 후미카도 아침에 시노씨와 같이 갈거고, 토코씨는?"
sephiaP "내일 오전 9시편. 어우, 거기도 시간 오래 걸리니 원. 진짜 토코씨는 1박 2일 한국 여행 시켜버릴까?"
카나데 "어이. 프로듀서."
sephiaP "진짜야. 도쿄에서 오이타 가는거하고, 도쿄에서 서울가는거하고 비용 비슷할걸?"
공연 후 첫날의 상황 (50%)
@1과 멤버진 현황
시노 - 5월 1~3일 야마나시행
토코 - 5월 1일~4일 오이타행
루미 - 4월 30일~5월 3일 히로시마행
치아키&치나츠+아냐 - 4월 30일~5월 4일 홋카이도행
미나미 - 4월 30일~? 히로시마행
아야 - 4월 30일~5월 2일 후쿠오카행
후미카 - 5월 1일~2일(?) 나가노행
카나데, 유미, 아이코 - 집이 관동지방임
아리스 - 4월 30일~5월 1일 효고행
시이카 - 5월 1일~3일 어머니 모시고 교토행(사에와 슈코 가이드)
레온 - 5월 1일~5일 관동 일주(?)
미유 - 5월 1~2일 이와테행
미유 "그러고보니, 당신 그거 알아요?"
sephiaP "뭔데?"
미유 "오늘이 '생존본능 발큐리아'곡이 처음 공개된 날이에요."
sephiaP "오늘이?"
미유 "네."
sephiaP "(잠시 생각하다) 아, 오늘이구나! 휴가라고 잊었어. 진짜. 그 전에 애들 모아놓고 축하라도 할걸."
미유 "그럼 문자라도 보내요. 당신 명색이 에인헤랴르의 프로듀서란 사람이 그걸 잊으면 어떻게 해요."
sephiaP "그래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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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신인 : 미나미, 후미카, 아리스, 아이코, 유미
발신인 : sephiaP
에인헤랴르의 생존본능 발큐리아 공개 3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제가 여러분을 담당한 뒤로 여러가지 사건을 넘겨오면서 여러분들과의 관계가 더 강해졌을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을거 같습니다.
처음 프리뷰버전을 공개한 오늘이 하필이면 전체 휴가 중일 때네요. 휴가 마치고 돌아오시면, 자그마한 파티라도 했으면 합니다. 저에게는 여러분 한분 한분이 소중하니까요. 여러분들을 있기에 지금의 저도 있는 거 같으니 말입니다.
편히 쉬십시오. 아, 같이 보내는 사진은 며칠 전 라이브 당시 모니카씨가 찍은 라이브 당시 사진입니다. 그 사진 속의 다섯분만큼 여신을 잘 표현한게 없다고, 리나가 그랬다네요. 그걸 보시고 추억에 잠기셨으면 합니다.
- sephi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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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히로시마, 고베
(띠링~)
미나미 '(문자를 보고선) 바보, 하지만, 고마워요.'
아이코 '고마워요, 프로듀서.'
유미 '고마워, 프로듀서.'
아리스 '잊지 않아줘서 고마워요.'
후미카 '프로듀서씨가 보여준 미래, 우리는 그 길을 다시 만들어갈게요.'
도쿄 치요다구 sephiaP의 집 인근 공원
모니카(=프레이야) "어디 안 가셨나요?"
sephiaP "내일 아침 이와테현에 갈 예정입니다."
리나(=리리스) "미유 아가씨 댁에 가시려나보네요."
sephiaP "그럴려고요. 그리고 말인데, 모니카."
모니카(=프레이야) "네?"
sephiaP "7월에 에인헤랴르를 위한 이벤트를 하나 하려고 합니다."
리나(=리리스) "특별히 그렇게 하는 이유가 있나요?"
sephiaP "음, 사실 2016년 7월 27일이 생존본능 발큐리아 앨범 출시일이었습니다. 벌써 3년 전 일이죠. 당시 제가 담당한 것은 아닙니다만, 지금 그 아이들의 담당은 나입니다. 세상으로부터 손가락질 당하면서도 나를 따라온 그 아이들에게 늦게나마 선물이라도 해주고 싶습니다."
모니카(=프레이야) "후훗. 무슨 말씀 하시는지는 알겠어요. 도와달라, 이거죠?"
sephiaP "네, 리나도 마찬가지."
리나(=리리스) "물론이죠."
모니카(=프레이야) "아, 그럼 선물을 하나 준비할까요?"
sephiaP "모니카씨가요?"
모니카(=프레이야) "네."
sephiaP "이상한 선물만 아니면 될거 같네요."
모니카(=프레이야) "후훗, 제가 아프게 해 드렸으니, 그에 대한 보상을 해드려야죠. 심려치마세요."
리나(=리리스) "위험한 건 아니겠죠?"
모니카(=프레이야) "걱정하지 마세요."
sephiaP "하여튼, 개인적으로는 미나미들에게 그동안 아무런 선물도 못했어요. 기껏해야 생일에 뭐 해주고 땡이었는데, 그만큼 나한테는 소중한 사람들이라, 꼭 뭘 해주고 싶네요."
리나&모니카 "아이디어, 내볼게요."
sephiaP, 생존본능 발큐리아 3주년을 알고 문자 보냄 (100%)
7월달 이벤트 구상? (10%)
괴짜P / 몬타나 : (힘든듯 핸들에 손을 때고는 자세를 바로잡아 숨을 고르면서) 어우, 이거 진짜 힘드네... 이제 남은건 저 트레일러에 올리는 거니까 어떻게던 될거 같아보이긴 하지만.
잠시 숨 좀 고른 이후.
괴짜P / 몬타나 : (타임머신 밑에 윈치를 연결하고는) 좋아... 이제 올려야겠네.
이후 괴짜P가 다시 트레일러 쪽으로 가고는 윈치를 작동하기 시작하며, 이에 타임머신이 점점 트레일러 위로 올라가기 시작한다. 이에 괴짜P는 그걸 보면서 그간 일을 생각하기 시작한다.
괴짜P / 몬타나 : 허 참, 저거 346 시절에 미국 출장 때 사왔던 거긴 해도, 진짜 별 일 다 겪었네. 처음에는 백 투 더 퓨처 파트 2의 타임머신 레플리카에서 진짜 날아다닐 수 있는 타임머신이 되고, 그 이후로는 별 말도 안되는 일을 다 겪었으니까... 허 참. 이게 전부 다 작년에 다 겪은거라니. 믿기지도 않네. ...지금은 정비소로 가서 상태를 확인해봐야 하긴 하지만, 뭐...
그렇게 괴짜P가 타임머신을 보고 푸념을 내뱉을 무렵. 도쿄 시내 어딘가 패밀리 레스토랑. High×Joker 맴버들이 모여서는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고 있다.
시키 (HJ) : 아 - 315 시절 때도 그렇지만, 역시 라이브 한 뒤는 뭔가 후련한 느낌이 쫘악 오는 검다.
하루나 (HJ) : 확실히 그건 그렇지.
쥰 : 그건 그렇고...다들 라이브 뒤에 뭐 할지 생각해봤어요?
하야토 : 글쎄? 난 아키바 쪽에라도 가서 게임이라도 살까 싶은데.
하루나 (HJ) : (표정을 찡그리고는) 아키바?
쥰 : (뭔지 모르겠단 표정으로) ...예?
하야토 : 오해 하지마, 오프라인에서 게임 많이 취급하는 곳은 거기 하나 외엔 아는 곳이 없다고.
시키 (HJ) : 그래도 거기 보통 오타쿠의 성지라 불리잖슴까. 하루낫치가 저런 반응 보이는 것도 이상하지 않다 보는데여. 쥰치는 워낙 귀하게 자랐으니 모를거 같고...
쥰 : 몰랐던 거는 맞긴 한데, 시키 군...
시키 (HJ) : 미안함다. 그나저나, 이거 계산 한명 몰아주기 어떻슴까?
하야토 : 갑자기?
하루나 (HJ) : 그거 좋네, 가위바위보로 정하자.
시키 (HJ) : (주먹을 올리면서) 자, 그럼. 가위 - 바위...
잠시 후. 계산대 앞. 나츠키 (HJ)가 진 탓에 계산을 하고 있다.
나츠키 (HJ) : (별다른 표정 없이 체크카드 하나를 건네면서) ...여기요.
여성 점원 : 영수증 드릴까요? 아, 그러고...
나츠키 (HJ) : ...?
여성 점원 : (메모 종이 다섯장을 건네면서) 싸인해주세요! 저 진짜 315 시절부터 하이 조커 팬이라...
나츠키 (HJ) : (잠시만 기다리라는 제스쳐를 취하고는 뒤돌아서 쥰 쪽을 보며) ...쥰.
쥰 : (뭔지 직감한 얼굴로) 싸인해달라는 팬 있다고?
나츠키 (HJ) : (메모지 5장을 보이면서) ...우리 모두.
하루나 (HJ) : 그렇담 실망시켜서는 안되겠네.
이후 각자 메모지를 받아들고는 싸인해주기 시작하며, 조금 시간이 지나 길거리에서 걷고 있는 High×Joker 맴버들이 나온다.
하야토 : 와, 나 보통 싸인해달라 이런 소리 어지간하면 잘 못들어봤는데...오늘 이렇게 들어서 할 줄은 또 몰랐네.
시키 (HJ) : 그렇슴까? 저랑 하루낫치하고 나츠킷치는 자주 해달란 소리가 들어오던데...
쥰 : 저도 가끔씩은 그러고요...
나츠키 (HJ) : ....그 때, 쥰 엄청 쩔쩔맸었지...학교 여자 애들로부터...귀엽다는 소리도, 듣고...
쥰 : (당황하고는 소리지르면서) 나츠키!
시키 (HJ) : 쥰치는 자세히 보면 귀염상이긴 하져.
쥰 : (시키 (HJ)의 말에 더 흥분해 소리 지르면서) 그렇다고 거들지 마요, 시키 군!
시키 (HJ) : 죄송함다, 그래도 학교 내 레이디들에게 진짜 그렇게 들었다고여.
쥰 : 알겠으니까, 1절만 하라고요. 제발...
시키 (HJ) : 알겠슴다, 쥰치. (이에 지퍼로 입을 봉하는 제스쳐를 취한다.)
# 괴짜P, 일단 드로리안 타임머신을 트레일러에 실고는 정비소로 갈 생각인 듯한 모양. (100%), High×Joker 맴버들, 라이브 이후의 행아웃. (100%)
미유의 부친 "잘 지내니 다행일세."
sephiaP "그러게 말입니다. 애들도 잘 커가고."
미유의 모친 "미유 네 표정이 왜 그러니?"
미유 "아냐. 아무것도."
sephiaP "많이 힘들죠. 못난 남편 옆에 있는데."
미유 "당신은 그렇게 자조하면 안 돼지."
미유의 부친 "그러게 말일세. 사위가 대표이사인데, 명색이 사장님 아내가 된 내 딸 앞에서 이러면 되나?"
sephiaP "아하하, 걱정 마십시오."
집 밖
미유 "이 포대기."
sephiaP "응."
미유 "어머니가 나 어렸을 때 쓴거래. 나 결혼하면, 물려주려고 한거라더라."
sephiaP "그런데 쌍둥이가 나올 줄 몰랐지?"
미유 "그래서 당신도 그렇게 안고 있고."
sephiaP "좋다고 덤벼든 내 잘못이지."
미유 "그 말대로라면, 나도 잘못이네? 후훗."
sephiaP "분위기 좋네."
미유 "의외로 시골 분위기나지?"
sephiaP "이런 곳에서 애들 키우면 좋을텐데."
미유 "그럼 당신은?"
sephiaP "회사 이쪽으로 옮기지. 뭐."
미유 "못살아."
벨트씨 "자네들 너무 달달한거 아닌가?"
미유 "이해해 주세요."
sephiaP "오늘은 좀 조용히 해달라고 부탁드렸잖아요."
벨트씨 "그래도 말일세."
(애기 우는 소리)
벨트씨 "실수했네."
sephiaP "괜찮아요. 얘들 기저귀 갈아야 하나?"
미유 "그런거 같아."
sephiaP "들어가자."
집 안
sephiaP "그, 당신 저기 말이야."
미유 "음?"
sephiaP "7월에, 에인헤랴르, 앨범 발매 3주년이잖아."
미유 "잘 아네, 그래서 이벤트라도 해주게?"
sephiaP "그럴까, 하고."
미유 "그럼 우리과 한정으로 캠프 가자."
sephiaP "팬들하고?"
미유 "아니, 우리끼리만. 팬 감사제도 좋지만, 미나미들에게 휴식이 필요할거 같아."
sephiaP "안 그래도 모니카씨와 리나에게 아이디어를 내 달라고 했어. 그거 생각해 볼게."
미유 "응."
(진동소리)
sephiaP "휴가 중에 전화받기 싫은데."
미유 "아이코네?"
sephiaP "뭐지?"
(전화 받는소리)
sephiaP "응, 아이코? 무슨 일이야? 미나미가 갑자기 은퇴라도 하겠데? 아님 뭐 카나데가 346으로 넘어간데? 에? 축하해줘서 고맙다고? 야, 놀랬잖아! 그런건 문자로 해도 돼. 응, 미오하고 카나데, 유미, 레온하고? 아, 미오, 카나데, 유미하고 놀이공원을 가서 레온을 거기서 만났는데, 아하하 거기서 버스킹? 재미있었겠네. 응. 그거 쉽지 않지. 하여튼 레온도 참. 나? 나 내일 오후 기차로 갈거야. 응, 미나미는 내일 올라온다고? 그럼 아이코가 미나미 좀 맡아…… 걔 우리집에 온데? 알았어. 그런데 너 오늘따라 평소하고 다르다? 좋아서? 그려. 알았어. 푹 쉬어. 응."
미유 "미나미 내일 온데?"
sephiaP "응."
미유 "걱정되네. 미나미."
sephiaP "걱정하지 말자."
이와테에서 휴가를 보내는 sephiaP&미유 부부(70%)
모니카 "네, 미나미씨, 내일 올라오신다고요? 네. 프로듀서님이 내일 오후에 오실거에요. 일단은 도착하시면 연락주세요. 네, 마음 안정되신건가요? 네, 네. 제가 안심시켜드릴게요. 네."
리나 "미나미 아가씨인가요?"
모니카 "네."
리나 "마음을 다잡으셔야 하는데요."
모니카 "그러게요."
괴짜P / 몬타나 : 엔진 상태는 어떱니까?
정비사 : 보자하니 배전선만 새것이고 코일 류는 한번도 바꾼 적 없는거 같아보이는데. 이게 보자하니 수명이 거의 다 되어서 바꿔야 할거에요.
괴짜P / 몬타나 : 어쩐지 시동이 잘 걸리다 말다거리더니...
정비사 : 그거 외에도 엔진 덜덜거리는건 좀 더 분해를 해봐야 알거 같은데... 엔진 블록 쪽은 겉보기엔 멀쩡한 걸 봐선 크랭크나 피스톤쪽 문제일 가능성이 높고요.
괴짜P / 몬타나 : ...그럼 고칠 수는 있는 겁니까?
정비사 : 부품만 있다면요. 여기 있는 부품은 죄다 닛산, 토요타, 스즈키 이런거라...
괴짜P / 몬타나 : 부품이라면 이미 모아둔게 있습니다. 나중에 필요한게 있다 싶음 갖다드리죠.
정비사 : 허, 그럼 그나마 다행이네요.
괴짜P / 몬타나 : 그...얼마정도 걸릴까요?
정비사 : 빨라도 1주일은 걸려요. 점검같은 거도 해야하니까.
괴짜P / 몬타나 : 허, 알겠습니다. (이에 주머니를 주섬거리더니 드로리안의 시동 키를 주면서) 저거 시동키에요. 그러고 하나 말하는데, 테스트 주행할 때는 기어 바로 뒤에 있는 레버말인데, 그건 절대로 무슨 일이 있어도 건드리지 마요!
정비사 : (이해를 못한 표정으로) ...예?
괴짜P / 몬타나 : ...이 이상은 말 못하니까, 그리 알아두기만 해요. 알겠습니까? 나중에 공임비 더 얹어주던가 할테니까요.
정비사 : (머리를 긁적이고는) ...알았어요. 안 건드릴게요.
괴짜P / 몬타나 : ...좋습니다. 그럼 나중에 부품 필요하면 차 안 선바이저에 내 연락처 적어놨으니까, 그거로 연락 주던가 해요. 그럼, 가보겠습니다.
정비사 : 예...
이후 괴짜P가 정비소 밖으로 나오며, 그의 정장 주머니에서 열쇠다발을 꺼내고는 문 잠금을 풀더니 그대로 그의 LTD 크라운 빅토리아 안으로 들어간다.
괴짜P / 몬타나 : (조수석 쪽으로 들어오고는 운전석 쪽으로 옮기며) 허, 벤치 시트가 이래서 편하단 말이야.
...근데 어찌 좀 불안하기는 하네. (이후 시동을 걸고는 그대로 드라이브 기어를 넣어 출발한다.)
# 괴짜P, 정비소에 드로리안 타임머신을 맡겼으나 약간 불안한 상태. (47%)
거대토끼P: 마음에 들었다니 다행이에요.
쿄코: 좀 늦게 먹은 감이 없지 않지만, 뭐 오늘은 쉬는 날이니까 괜찮겠죠?
우즈키: 다들 이 시간 즈음에 레슨이라든지, 일이라든지 막 돌입할 시점일 텐데 저희들은 이렇게 느긋하게 있으니까 죄악감까지 들어버려요~
거대토끼P: 그러라고 받은 휴가 아니겠습니까. (휴가가 아닌 걸로 처리된다지만요)
미호: 아하하...
쿄코: 우즈키 쨩의 표정이 한층 밝아진 것 같아서 오늘 휴가는 성공이네요, 그렇지 않아요?
우즈키: 엣? 그런 건가요?
미호: 그런 거에요~
쿄코: 당장에 프로듀서 씨의 손을 차지하신 건 좀 부럽다 싶지만... 주인공이시니 가질 만 하죠!
미호: 나중에 저희들도... 에헤헤...
우즈키: ...뭔가 아이 취급받는 모양새가 된 것 같아서 굉장히 부끄러워지기 시작했어요//////
거대토끼P: 하루 정도는 동심으로 돌아가도 좋지 않을까요? 한국에서야 어린이날이라고 따로 있다지만, 여기는 그 기간에 연휴가 있다고 해서 그렇지 사실 따로 만들어진 기념일은 없다시피 하고 말이죠.
쿄코: 골든위크라든가 그런 날은 집에 있는 게 유난히 더 바쁘죠.
미호: 후훗, 쿄코 쨩도 매년 고생하셨겠네요.
거대토끼P: 그 때 즈음이면 저희 부서 쪽의 어린 분들 데리고 한 번 어디 가 보면 좋겠다 싶네요, 마침 유난히 골든위크 일거리도 안 잡혀있으니...
쿄코: 프로듀서 씨도 정말, 떽이에요! 오늘은 딴 사람 말고 우즈키 쨩만 생각하시라고요!
우즈키: 에엣?!
거대토끼P: 아, 참, 그랬었죠, 그래야겠네요.
우즈키: 호에엣?!?!?
미호: 우즈키 쨩 얼굴 빨개진 것도 귀엽네요~
우즈키: 호에에에에에에에에!!!!!!////////////
쿄코: 옷도 그렇고 지금 상태가 프로듀서 씨와 잘 어울릴 지도 모르겠어요!
미호: 후훗, 마치 처음 데이트 나온 연인같달까... 로맨틱해요!
우즈키: 아왓... 아와와와... (그저 혼란)
거대토끼P: 에에... 뭔가 분위기가...
쿄코: 이대로 대담한 것까지 시도해 보죠 우즈키 쨩!
미호: 주인공이시니까 받아주실 지도 모른다고요?!
우즈키: 다들 그만해주세요오오오오오!!!!!////////////
우즈키: (볼 부풀린 채로 뾰루퉁)
쿄코: 미안해요 우즈키 쨩...
미호: 제대로 삐쳐버리실 줄은...
거대토끼P: (백허그로 안겨 있는 우즈키를 달래 주면서) 그러니 다들 적당히 하시지 그러셨어요...
쿄코: 그치만 우즈키 쨩이 반응하시는 게 너무 재밌어서...
미호: 프로듀서 씨도 은근 마음에 드신 모양새인 것 같
우즈키: (정색)
미호: 죄송합니다아...
쿄코: 그래서 저희, 다음은 어디로 가나요?
거대토끼P: 온천에 예약해 놓았어요, 폭풍전야라는 듯 성수기 중의 비수기더군요.
미호: 헤에... 온천이라... 느낌 좋네요~
쿄코: 꽃들 피어 있는 풍경의 야외 온천같은 건가요...!
거대토끼P: 그렇다네요? 가 봐야 알겠지만서도.
미호&쿄코: 프로듀서 씨 정말 좋아요!!! (와락)
거대토끼P: 으앗?! 우즈키 씨 있는데 위험해요 여러분들?!
미호: 그럼 우즈키쨩까지 안고 있어야겠네요~
쿄코: 에헤헤... 이렇게 넷이서 붙어 지내는 것도 오랜만일 지도요...
거대토끼P: 우즈키 씨 밝아졌다고 여러분들도 덩달아 텐션이 올라가버리신 모양이네요... 그게 좋은 거지만요.
우즈키: ♡
거대토끼P: 그러고 보니 말씀 못 드린 게 있는데요.
쿄코: 아, 말씀하세요.
거대토끼P: 4인 예약으로 한다니까 1개의 방 이상은 줄 수 없다고 해서 저희 모두 다 같은 방에서 자야 하는데 괜찮으시겠어요?
미호: 아, 괜찮아요, 같이 있어야 안심된달까요...
거대토끼P: 그것도 그렇죠... 우선 업무로 나온 게 아니니까 더 신변에 신경써야겠네요.
쿄코: 밤에 이것저것 많이 있을 지도요?
거대토끼P: 그리고, 대신 가족 온천을 하나 달아주겠다고 하셔서 아마 탕도 같이 들어가야 할 것 같아요...
우즈키: 에엣?!
미호: ...뭔가 다른 쪽으로 로맨틱하네요.
쿄코: 이미 서로 볼 거 못 볼 거 다 본 사이라지만요...
거대토끼P: 여러모로 제가 못 났네요... 이래서야 여러분들 감당이 되려나 싶지만
미호: 아, 아니에요, 프로듀서 씨! 저희들도 이래 보고 싶었고...
거대토끼P: 에엣...
쿄코: 뭐, 이런 날이니까 가능한 거겠죠?
우즈키: 에헤헤...////////
P.C.S.&토끼P: 하아~
미호: 이거 좋네요~ 벚꽃잎도 띄워져 있고...
쿄코: 피로가 싹 가시는 느낌이에요~
거대토끼P: 마음에 드신다니 다행입니다...
미호: 바깥에 역시 꽃들 피어 있는 게 운치가 좋아요~
쿄코: 이렇게 쉬어가는 날들도 있어야죠~
우즈키: (거대토끼P를 끌어안는다)
거대토끼P: ...우즈키 씨?
우즈키: 충전... 중이에요...? (폭신폭신)
거대토끼P: ...알았어요. (우즈키 쓰다듬)
미호: 로맨틱해요...
쿄코: 저희들에게도 나중에 해 주셨으면...
우즈키: 밥도 맛있네요~
미호: 정말로 휴가같다는 느낌~
거대토끼P: 전에 쉬었던 날들은 휴가같지 않았던 건가요...??
쿄코: 아하하...
우즈키: 이제... 남은 일은...
거대토끼P: 없어요. 자는 것 말곤 없달까요, 그냥 푹 쉬면 됩니다.
미호: 일찍 자는 느낌도 없지 않지만...
쿄코: 하루가 이렇게 지나갔네요...
거대토끼P: 오늘 말곤 좀처럼 일찍이 푹 주무실 기회도 없을 거라고요?
쿄코: 그것도 그렇네요.
미호: 모두들 안녕히 주무세요...
우즈키: (콕콕)
거대토끼P: 으음...
우즈키: 잠깐 괜찮을까요?
거대토끼P: 앗, 우즈키 씨, 무슨 일 있으세요? 혹시 잠이 안 온다든가...
우즈키: 아, 아니에요, 잠 안 오긴 하지만... 그냥... 이렇게 누워서 마주 보면서... 이야기하고 싶어서 그래요.
거대토끼P: 아하.
우즈키: ...오늘 여러가지로 고마웠어요.
거대토끼P: 아니에요, 해 드려야 하는 것도 그동안 제대로 못 해서 항상 미안한데요. 오늘같이 서로에게 여러 가지로 이야기하고, 서로 알아주고 안아주고, 그렇게 하는 것이 많이 필요한 게 아니었나 싶긴 하네요...
우즈키: 뭐랄까, 이렇게 어리숙하고 유약하고 쉽게 넘어지는 저를 항상 믿어주시고, 끌어안아주시고, 다시 일으켜 주셔서 정말로 감사할 따름이에요.
거대토끼P: 그게 제 역할이에요. 여러분들에게 직접 무언가를 만들어 드릴 수는 없지만 그걸 이룰 수 있는 곳을 가리키는, 그 곳까지 갈 수 있게 힘이 되어 주는, 그래서 더 어렵달까요.
우즈키: 항상 고생 많으신 우리 프로듀서 씨... (볼에다 키스)
거대토끼P: 많이 밝아지셔서, 정말로 다행이에요. (눈가 촉촉)
우즈키: 저랑 함께해 주셔서, 정말로 고맙습니다, 프로듀서 씨.
거대토끼P: 제가 하고 싶은 말이네요. 저도 정말로 우즈키 씨에게 고마워요.
우즈키: 아직 하루는 안 끝났으니까... 부탁 하나 더 해도 될까요...?
거대토끼P: ...뭐 굳이 오늘 하루가 끝난다고 뭐가 달라지는 건 아니에요? 언제든지 도움을 서로 주고받는 사이니까, 마음 편하게 대해 주세요.
우즈키: 그래도... 이번 건 지금 아니면 못 할 것 같아서 그래요...
거대토끼P: 헤에...
우즈키: 이렇게 부족하고 못나고... 쉽게 슬퍼하고 상처받는 저이지만... 그래도 괜찮으시다면... 저를 받아주실 수 있나요?
거대토끼P: ...네? 저희들 그렇게 사이가 소원한 건 아니었던 것 같은데... (울상)
우즈키: 아앗, 그런 의미가 아니라요오,
거대토끼P: 그런 의미는 아닌데 받아들인다니요...?
우즈키: ...솔직히 제가 프로듀서 씨에게 어울릴 것 같지는 않지만, 그래도 함께할 수 있다는 게 정말 행복한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그래도, 오늘만큼은 프로듀서 씨의 것이 되고 싶어요...
거대토끼P: ...
우즈키: 왠지 이 밤이 지나가면 마법이 풀릴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그러니... 지금 절 받아주세요...
거대토끼P: 언제든 와 주셔도 괜찮지만... 우즈키 씨의 마음이 더 중요하니까요... 알겠습니다.
우즈키: 헤헤... 정말 좋아해요 프로듀서 씨... (꼬옥)
거대토끼P: 그런데요 우즈키 씨, 지금 받아들인다는 것에 뭔가 특별한 의미라도 있나요?
우즈키: (거대토끼P의 얼굴을 잡고 키스)
거대토끼P: 으읍?!
우즈키: 하읍... 으음...
거대토끼P: 하아... 하아... 그렇...
우즈키: 오늘 밤은... 안 재워 드릴 거에요... 프로듀서 씨/////////////////////
거대토끼P: Aㅏ...
# 마음이 한층 가벼워진 우즈키와 덩달아 텐션이 올라간 미호와 쿄코 (100%)
온천 휴식으로 마무리짓는 우즈키네 휴가 (100%?)
5월 2일 저녁, 도쿄역
리나(=리리스) "오셨네요?
sephiaP "네. 장모님이 많이 해주셔서 원."
모니카(=프레이야) "미유씨 얼굴이 좋아보이세요."
미유 "어머니가 애엄마는 잘 먹어야 한다고 그래서……."
리나(=리리스) "가시죠. 모시겠습니다."
토요타 크라운 마제스타 안
sephiaP "무슨 일 있었나요?"
모니카(=프레이야) "오오츠키씨께서 사무실에 오셔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sephiaP "유이가요? 휴가인 날에 어디 안 갔나?"
모니카(=프레이야) "집주인 되시는 분이 댁에 안 계시니까요. 오오츠키씨, 유키나키P씨 댁에 같이 사신다더라고요."
sephiaP "아, 맞다. 그 집 사람들 다 고향 갔지."
미유 "그러게. 카나데는 집에만 있을까?"
리나(=리리스) "전에 사놓은 마블 영화 시리즈 다 보실거라고 하시던데요. 후미카 아가씨 오시기 전에 다 볼거라고."
sephiaP "식사는 하고 보고, 운동도 좀 하라고 했나요?"
모니카(=프레이야) "네, 연락은 드렸습니다. 알겠다고 하시네요."
2시간 전
유이 "어레? 모니카쨩. 오늘 어디 안 갔어?"
모니카(=프레이야) "아, 네. 특별히 갈 곳도 없어서요."
유이 "에에, 안 지루해?"
모니카(=프레이야) "별로요. 그럼 오오츠키씨는 여기 무슨 일로 오신건가요? 담당 프로듀서님은 휴가 가셨잖아요."
유이 "뭐, 그냥~ 카나데쨩하고 영화 보려고 했더니 카나데쨩은 또 어벤져스 보러간다네."
모니카(=프레이야) "그거 되게 인기 많나보네요? 몇번씩 본다는 사람도 있다는데?"
유이 "모니카쨩은 봤어?"
모니카(=프레이야) "아뇨, 전 영화에 관심이 없어서요."
유이 "그렇구나. 그런데 리나쨩은? 여기 사무실 5명이잖아."
모니카 "리나씨는 오늘 휴식이고, 유진씨들은 한국 가셨습니다. 총괄 프로듀서님 지시로 말이죠."
유이 "오오, sephiaP쨩, 대단하네. 그런데 모니카쨩 지금 보니까 피부하고 머리 진짜 곱다. 어디 관리 받아?"
모니카(=프레이야) "(웃으면서) 아뇨. 왜요?"
유이 "뭐랄까? 호타루쨩이나 유우키쨩이 그러더라고, 미나미쨩이나 후미카쨩도 미인이고 미유쨩도 미인인데, 모니카쨩처럼 되려면 어째야 하나고."
모니카(=프레이야) "글쎄요. 저는 제가 뭐 관리 받고 그런건 아닙니다만."
유이 "으에에~ 거짓말. (머리카락을 만지면서) 이거봐, 우리중 제일 아름답네. 후미카쨩보다 더 곱고 아름답잖아. 비결 알려줘~"
모니카(=프레이야) "정말 없어요. 따로 어디 샵 같은 곳도 안 가고요. 그냥 머리 자를 때인거 같다 그러면 제가 자르고요."
유이 "엑? 진짜?"
모니카(=프레이야) "네~"
유이 "우우, 거짓말같아."
모니카(=프레이야) "후훗, 진짜에요. 아, 그나저나 지난 라이브 당시 사진들 보실래요? 홍보팀에서 사진을 줬는데, 1년전 노상 라이브 당시 사진도 있네요."
유이 "어? 정말? 보여줘!"
모니카(=프레이야) "그때 오오츠키씨, 정말 귀여웠다고요. 후훗."
리나(=리리스) "나중에는 저도 와달라고 해서 제 머릿결, 피부 다 모니카씨와 비교하고 난리도 아니었어요. 오늘은 쉬고 싶었는데."
미유 "조용히 명상을 하려던게 아니라?"
리나(=리리스) "뭐, 아가씨 말대로 기도 다스리고요."
sephiaP "하여튼 유이는 못말린다니까, 컨트롤 할 수 있는 사람이 없으니 원."
모니카(=프레이야) "카나데씨 있지 않나요?"
sephiaP "카나데? 둘이 붙으면 미카도 GG치는데? 그나마 카코 정도는 되어야지. 원. 그나저나 아츠미 보신 분 있나요? 지난번 라이브 때 너무 날뛰어다녀서 원."
리나(=리리스) "휴가가셨잖아요. 그 분 조심하셔야 겠어요. 저희들까지 노린다니까요."
sephiaP "진압이 필요하네요. 요즘들어서 아리스까지 노리던데."
모니카(=프레이야) "세상에. 말도 안 돼요."
sephiaP "정말로요, 후미카와 미나미, 미유씨 노리는건 기본에, 지난번에는 치아키를 노리려다가 치아키 본인이 강제진압했으니 망정이지, 잘못했으면 키요라씨 호출 들어갈 뻔 했다니까요."
미유 "정말 왜 그러는지……."
sephiaP "그나저나 두 분, 7월 27일 생존본능 발큐리아 앨범 발매 3주년에, 이벤트 계획한거 있나요?"
모니카(=프레이야) "글쎄요. 캠프를 다녀올까 생각하는데요."
리나(=리리스) "전 공개 라디오 같은거요. 하루동안 그와 관련된 이야기를 하는 것도 좋고요."
sephiaP "흠, 캠프 아님 공개 라디오인데, 캠프 갈 곳 있어요? 한 여름이라, 사람 미어터질텐데."
모니카(=프레이야) "생각해보니 그렇겠네요. 아예 사람들이 모르는 곳으로 갈 수 밖에요."
미유 "다 갈 수 있을까요?"
모니카(=프레이야) "걱정마세요."
미유 '프레이야, 리리스. 이 사람 휴가 끝났다고 또 일을 생각해요. 어쩌죠?'
모니카(=프레이야) '다른 분들이 다 안 계시잖아요. 일 못할 거에요. 걱정 마세요."
리나(=리리스) '오늘 밤은 미유씨만 보게 하세요. 저희가 도와드릴게요.'
미유 '부탁드릴게요. 이 사람, 오늘만큼은 아무 생각도 안 나게…….'
그날 밤
sephiaP "뭐지? 여긴, 어디…… 왜 주위에…… 발큐리아들이……."
? "눈을 떴구나,."
sephiaP "또…… 환상……."
? "어서 와. 발큐리아의 궁전에……."
sephiaP "미유씨? 왜……."
미유(발큐리아 폼) "우리만 생각하는 것은 고맙지만…… 당신에게 휴식이 필요해서…… 데려온거야."
sephiaP "할……일, 많아. 이거, 풀어줘."
미유(발큐리아 폼) "싫어. (울음) 당신을 빼앗기는거 싫어……. 우리하고…… 같이, 있어줘……."
sephiaP '이 사람 이러는거 못버티겠네.'
sephiaP "알았어."
미유(발큐리아 폼) "정말? 다행이다. 오늘 밤 부탁할게. 우리의 주인, 내 사랑, 우리의 프로듀서……. (귀에 대고) 영원히, 우리의 혼이 발할라에 가더라도 함께 있어줘."
sephiaP "(눈을 감은채로) Yes, Mistress. 당신의 뜻대로……."
미유(발큐리아 폼) "그건 내가 할 말…… 사랑해. My Lord…… 아니, My Darling. 내 영원한 반쪽."
프레이야(=모니카) "보니까 어떤가요?"
리리스(=리나) "하아~ 온 몸이 달아오를거 같아요."
프레이야(=모니카) "제가 봐도 그렇네요. 흣……, 진짜…… 너무한 사람들이라니까요."
리리스(=리나) "전 못참겠어요."
프레이야(=모니카) "리리스, 당신 마족, 맞죠?"
리리스(=리나) "네……."
프레이야(=모니카) "정말, 미유씨…… 육욕에 애정이 뒤섞여서……. 심하네요."
리리스(=리나) "부부지간이 무서워요."
sephiaP&미유 부부, 휴가에서 복귀 (100%)
미유, 모니카와 리나의 도움을 받아 sephiaP를 또 다시 환상속으로 끌고 들어감(100%?)
(그 시간에 애들은 모니카와 리나가 재웠다고...)
@환상 속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가에 대해서는 상상에 맡깁니다.
? "6월 레이스에 제가요?"
?? "네. 4명이 나가야 하는데, 프로듀서씨와 리나씨 나가고 다른 드라이버분 1분 나가고 나면, 3명이고, 스포츠사업본부에 소속된 분 중 1분은 현재 주부라, 활동이 어렵다고 하셔서요."
? "닛타양. 본인이 나가면 되지 않나요?"
미나미 "저 아직 가면허 상태잖아요."
? "아, 맞네요. 요즘 솔직히 훈련 못받았는데, 무슨 이유라도 있어요? 라이브와 드라마 촬영만으로는 뭔가 부족한데."
미나미 "그게……."
(사정 설명 중, 자신이 어떻게 지금처럼 되었는가에 대한 설명, 쿄코와 미호가 한 말 등 전부)
? "으흠. 인외의 존재를 두려워하는 자들은 그쪽을 두려워하겠죠. 그런데 그게 무서웠나요?"
미나미 "내가 나쁜 사람이 되어가는거 같아서…… 두려……워요. 유키코씨는…… 그런적 없나요?"
유키코 "저도…… 예전엔 사람들이 손가락질하고 무서워하고 그랬어요. 당신처럼."
미나미 "그럼, 그걸 어떻게……."
유키코 "그건…… 미나미씨가 이겨내야 해요. 다들 그렇게 말할 거에요. 내가 해줄 수 있는 말도 그게 전부에요."
미나미 "그게…… 무서워요. 흑……."
유키코 "두렵나요?"
미나미 "네. 조종 당할 뻔 했다가 탈출해서…… 살고 싶다는 생각에…… 힘을 받았지만……. 아파요. 사람들에게 손가락질 당하는게……. 그런데 그게, 프로듀서와 우리를…… 향한다는게……."
유키코 "지키고 싶나요?"
미나미 "(꺽꺽거리면서) 우리는 상관 없는데…… 프로듀서는…… 우리를 지키려고…… 차라리 우리가 저들에게 조종당해서 그때 프로듀서 손에 죽기라도 했으면 프로듀서 혼자, 아파하고 울텐데……."
유키코 "그런말 하면 안되요. 그런 말 함부로 하는거 아니에요. 만약 그렇게 되면 살아남는 사람은 트라우마로 평생 시달리다가, 따라갈 거라고요."
미나미 "그럼…… 어떻게……해요?"
유키코 "이거봐, 기초화장이지만 화장 다 번지네, 일단 눈물부터 닦아요."
(울다 지친 미나미, 손수건으로 눈물을 닦지만 눈물은 흘러내리고 있다.)
같은 시간, 다른 장소
sephiaP "돌겠네요. 저도."
윤경화 "그건 명예훼손이잖아요. 당사자 입장은 생각도 안 하고…… 그 상처 때문일까요? 프레이야?"
모니카(=프레이야) "어찌 보면 그럴지도 모르지만, 저와의 계약, 솔직히 미나미씨들이 원했어요."
윤경화 "원했다고요?"
sephiaP "그 당시 미나미들은 위험한 상태였기에 그렇다?"
모니카(=프레이야) "큐베의 인형으로 떨어지기 직전, 사실상 그녀들의 인격이 없어지기 전이었어요. 그건 리리스도 마찬가지. 저항해 보려고 했지만, 강도가 너무 강했어요."
윤경화 "그 시점에서 과격하게 구출하려고 했고."
sephiaP "그런데 미나미들이 굳이 원했던 이유가 있습니까?"
모니카(=프레이야) "그건……."
윤경화 "프레이야! 어째서……."
모니카(=프레이야) "미나미씨들을 그들이 강제로 복제했습니다. 그들이 미나미씨들을 본인들의 의사와 상관 없이 복제하려 했고 미나미씨들은 또다시 아픔을 겪어야 했어요. 프로듀서님도 아시잖아요."
sephiaP "보, 복제요?"
윤경화 "강제로 클론을 만들어요?"
모니카(=프레이야) "네, 자신들의 말을 듣는 존재를, 만들려고 했더군요. 바꿔친 다음에, 저항하는 자들을, 프로듀서님을 죽이려고……."
윤경화 "그럴 수 밖에요. 저도 그 사건을 계속 지켜봤어요. 거짓된 딸기를 이용해 미나미씨들을 납치했고, 구하려던 리나양, 리리스마저 붙잡고 sephiaP씨에게 타격을 입혔어요. 결국은 방법이 없더라고요. 저쪽이 납치했는데, 여기도 그에 상응하는 방법을 쓸 수 밖에요."
모니카(=프레이야) "결국은 공간을 갈랐군요. 블랙 레이디 당신이 나서서……."
윤경화(=블랙 레이디) "나는 내 계약자인 sephiaP씨의 요청에 응한 겁니다. 내 계약자가 담당하는 사람들을 구하고 싶다는데, 어떻게 하겠어요."
모니카(=프레이야) "그런 상황이라면, 나도 이해해요. 그때 고통받던 미나미씨에게 물었습니다. 살고 싶은거냐고? 살아남고 싶냐고? 미나미씨가 그러더군요. 살고 싶다. 동료들과 함께 살고 싶다. 프로듀서 곁에 있고 싶다. 프로듀서씨의 힘이 되고 싶다."
윤경화(=블랙 레이디) "하지만 구출 직후에 바로 각성한 건 아니잖아요? 당신도 알다시피…… 그녀들하고 계약한 리리스도 6월 중순부터 아팠던데."
모니카(=프레이야) "싹이 터야 했어요. 전체적으로 봤지만, 위험했고요. 힘을 받는다 하더라도, 안착하는 것이 중요했거든요. 그 시점에 마침 사건이 터져줬고요."
sephiaP "제가 피습 당한게 6월 6일이니……."
윤경화(=블랙 레이디) "그게 가속화를 시켰다?"
모니카(=프레이야) "네, 문장은 아직 있나요?"
sephiaP "있어요. 그렇다면, 이게…… What the…… 하……."
모니카(=프레이야) "미안해요. 하지만 그 방법 밖엔 없었어요."
sephiaP "문제는 이겁니다. 내가 346에서 들은 이야기지만, 마치 미나미들이 조종당하는 거 같다고 했어요. 뭔가에 조종당하는거 같다고."
윤경화(=블랙 레이디) "그럴리가."
모니카(=프레이야) "그럴리가 없어요. 그렇다면 아직 미나미씨들이 완벽하게 다루지 못하고 있다는 건데. 부족한 걸까요?"
2시간 뒤, 미나토구 신바시
sephiaP "답답한가요?"
미유 "미나미가 그런 소리를 들은거, 그걸 내가 들었다면 충격 크겠지?"
카나데 "미나미가 왜 울었는지 이제 알거 같네."
모니카(=프레이야) "제 불찰이에요. 이 정도일줄은……."
미유 "어떻게 해야 할까요? 미나미들 더이상 울릴 순 없어요."
sephiaP "좀 더 신경을 써야 할거 같아. 모니카, 리나. 둘이서 미나미들 요양에 신경을 써줘. 그리고 두 사람은 각 멤버들에게 전화해서 현재 상태 어떤지도 알아보고."
모니카(=프레이야) "미나미씨들이 조종당하는거 같다는 이아기, 어디서 들은 건가요?"
sephiaP "아이돌용 SNS 관련으로 협의하기 위해 346에 갔다가 들었어요."
미유 "그 아이들이 조종당한다니, 그럴리 없어요."
리나(=리리스) "타케우치 프로듀서님 말에 의하면 눈빛이 죽어 있는거 같다고 했었어요."
미나미 "나, 정말…… 이 세상에서…… 없어져야 하나요?"
미유 "그게 아니야, 미나미쨩. 울지 않아도 되……."
(미나미, 미유 품에 안겨서 눈물만 흘리고 미유는 미나미를 다독임)
자신들이 받은 힘으로 인해 고통받는 미나미들 (50%)
괴짜P / 몬타나 : . . .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 . .
아키하 : . . .
괴짜P / 몬타나 : 난데 없이 오프 더 레코드라니, 뭡니까?
감독 : (화면 밖에서 목소리만 나오면서) 이번 8회 총선거 관련된 얘기인데...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그게 저희들에게 상관 있어요?
아키하 : 그러니까 말야...
감독 : 상관 있지! 중간 집계 결과 보니 13위더군.
괴짜P / 몬타나 : (경악하면서) GREAT! SCOTT!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놀란듯 평소에 안하던 욕이 다 나오면서) ¡CARAJO!
아키하 : (자기도 영 못믿겠단 얼굴로) 아니, 내가?
감독 : 당근이지.
괴짜P / 몬타나 : 나 딱히 기대도 않았었는데...야, 알렉. 내 볼 꼬집어봐.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괴짜P 볼을 꼬집으면서) 하는 김에 나도.
괴짜P / 몬타나 : 아아아아아! (이에 역시 평행세계의 괴짜P 볼을 꼬집기 시작한다.)
두 괴짜P : (서로 볼을 꼬집는 동시에 아파하면서)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이에 두 사람의 바보짓에 보다 못한 아키하가 두 사람의 뒤통수를 때린다.) 아약!
아키하 : (어처구니 없는 표정으로) 그런 바보짓 좀 그만하라고. (이에 감독을 보고는) 총합 13위는 아니지?
감독 : 소속 타입 내 13위.
아키하 : ...그래도 놀랍군 그래. 나도 이건 예상하지 못한 바인데.
괴짜P / 몬타나 : (까먹은 듯한 얼굴로) 이케부쿠로 씨가 어느 쪽이었지?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큐트잖아, 어떻게 자기 담당이던 아이돌 타입도 모르고 있어?
괴짜P / 몬타나 : (되려 화를 내면서) 모를 수도 있지!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어이가 없는 듯 역시 화내면서) 그렇다고 왜 화를 내!
괴짜P / 몬타나 : 그렇게 당연하다듯이 얘기해서 그런다 이놈아!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아니, 당연히 기억해야지!
괴짜P / 몬타나 : 당연히일 필요는 없잖아!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당연히 기억해야지, 이 나잇값 못하는 철부지 형님아!
괴짜P / 몬타나 : 뭐!? 넌 나 없으면 자기가 저지른 짓 수복할 생각도 않고 발 빼기만 바쁘면서, 말 다했냐!? 이 동생 놈아!?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그래! 말 다했다! 어쩔래!
괴짜P / 몬타나 : (본격적으로 싸우려 들면서) 오냐! 오늘만큼은 형 동생 이런거 없이 싸우자, 이 망할 녀석아!
아키하 : (둘이 싸우려 하자 막고는) 그만! 그만! 둘 다 똑같으니까! 남들 보는데 창피하지도 않나!?
두 괴짜P : (그제서야 알고는, 서로 멱살 잡고 얼굴 한대 치려다가 만 동작을 한 채로) 아.
아키하 : "아"는 무슨. 둘 다 잘하는 짓이군, 아주...
두 괴짜P : (동시에 아키하에게 도게자를 하면서) 죄송합니다.
감독 : 자, 이거로 오프 더 레코드 컷!
# 오프 더 레코드. (100%)
@ 솔직히 기대 전혀 안하고 있었는데, 소식 듣고는 상당히 놀랐었습니다. ...진짜로요.
괴짜P / 몬타나 : (신문을 보면서, 얼굴은 신문에 가려진 상태.) 흠...오늘도 그닥 특별한 뉴스는 또 없네...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나갈 생각은 없어?
괴짜P / 몬타나 : 별로. 오늘 진짜로 그 망할 요원 일 있다며 나갔으니까.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저번에도 그 소리했다가 일찍 왔다면서.
괴짜P / 몬타나 : 그땐 그랬지만 이번에는 상황이 좀 다른거 같더라. 진짜 며칠 뒤에 올지도 모르지.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그래서 안나간다?
괴짜P / 몬타나 : 그래.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이러다가 또 올꺼 같은데.
로페즈 : (아니나 다를까 진짜로 벽 한쪽에서 얼굴을 빼꼼 내밀고는) 나 찾았어?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역시나.
괴짜P / 몬타나 : (신문을 내리고는 표정 다 구겨지면서) 아, (삐 -).
로페즈 : 에이, 몬타나 씨. 맨날 그 얼굴 하면 건강에 안좋다고 하는데~
괴짜P / 몬타나 : (제대로 짜증난 채 소리 지르면서) 이게 다 누구때문인데요, 진짜!
로페즈 : 진정하라고~ 내가 그래서 기념품 겸 해서 비싼 홍차까지 사왔는데~
괴짜P / 몬타나 : (표정은 짜증난 표정 그대로이지만 홍차 얘기에 좀 잠잠해지더니 다시 신문을 보기 시작하며) ...내가 참.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괴짜P 반응이 전과는 달라진 걸 보고는) ...형 진짜 많이 달라졌네. 몇주 전까지만 해도 진짜 악 소리 내면서까지 쫓아내려고 했더니...
괴짜P / 몬타나 : 달라지긴 무슨, 내가 하도 저 작자한테 꽥꽥거리니까 스트레스도 엄청 받고 힘이 부쳐서 그런다...
로페즈 : 에이, 사실 선물 받아 기분 좋으면서~
괴짜P / 몬타나 : (어이가 없는 듯 하지만 아까보단 누그러진 목소리로) 누가 좋답니까? 내가 진짜 어이가 없어서...
그렇게 괴짜P가 로페즈와 티격태격 거리면서 있을 무렵, 이글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재팬 사옥. High×Joker 맴버들이 구 괴짜P 사무실에 모여있다.
하야토 : (게임기 컨트롤러를 손에 잡은 채로) 여러모로 할 일이 없네.
쥰 : 그건 프로듀서 씨가 있을 적에도 그러지 않았어요, 하야토?
하야토 : 하긴, 그거야 또 그렇지...
시키 (HJ) : 언제 오실지 또 모르지만여.
하루나 (HJ) : 빨라도 5월 중에 온다고 했지?
쥰 : 네.
시키 (HJ) : 아키핫치도 다시 우리 쪽에 올까 또 모르겠지만여. 칸나 누님은 지금 유닛으로 인해 돌아오는게 사실상 엑스라고 해도 말임다.
하야토 : 그래서 결론은 아키하 걔가 돌아올까 말까가 문제란거지?
시키 (HJ) : 그런검다.
하루나 (HJ) : 그럼 하야토 넌 어찌 생각하는건데?
하야토 : 나? ...글쎄? 그거 관련해서는 그리 많이 생각 안해봐서...칸나 누나는 확실히 우리 쪽으로 못올거 같단 생각이 들긴 했지만.
쥰 : 결론은 프로듀서 씨가 돌아와봐야 안다는거네요...
시키 (HJ) : 그러게여.
하루나 (HJ) : ...그나저나, 나츠키 또 어디 갔어?
하야토 : 이젠 아예 일상이 되다시피 했으니 걱정은 않아도 될거 같은데.
쥰 : 뭔가 엉뚱한거 구경만 하지 않으면 되었겠죠, 뭐... 저번의 그 팔씨름같은 거라던지요.
그 시각, 휴게실.
나츠키 (HJ) : (대사 없음, 별다른 표정 없이 음료수를 마시고 있다.)
아키하 : (옆에 앉으면서) 간만이군 그래.
나츠키 (HJ) : ...응.
아키하 : 그 친구 소식, 들은 거 없나?
나츠키 (HJ) : ...아니.
아키하 : 그렇군... 자네도 아직 아는게 없다는 거 보면...
나츠키 (HJ) : (대사 없음, 다시 한번 조용히 음료수를 마신다.)
아키하 : ...정작 우리 앞에는 도저히 예측을 할 수 없는 사람 둘이 있지만.
두 사람이 보는 시점. 시키와 프레데리카 두 사람이 평소 하던대로 대화를 하고 있다.
프레데리카 : 이번 라이브 굉장했었지~
시키 : 그러게~ 이 시키 짱도 꽤나 즐겼고~
프레데리카 : 바게트 빵 이상으로?
시키 : 그것보단, 갓 구운 머핀 냄새 그 이상이라고 봐야할까~
프레데리카 : 머핀이라~ 그러니까 갑자기 머핀이 먹고 싶어지넹~
시키 : 슈코 짱도 있었으면 분명 자기도 먹고 싶겠다고 했겠지~
프레데리카 : 그리 생각해보면은 슈코 짱은 지금 뭐하고 있을까~
시키 : 아마 사에 짱과 함께 즐겁게 있을지도~
프레데리카 : 그렇게 있다고 생각하니까 부러워지네~
시키 : 냐하~ 그러게~
프레데리카 : 그나저나, 머핀 언제 사먹을깡~ 시키 쨩~
시키 : 글쎄, 되도록 빨리면 더 좋겠지이~ 이 시키 짱은 흥미가 그리 길게 못가니까~
프레데리카 : 그럼 지금 사러 가자~
시키 : 휴게실 냄새 좀 더 맡고~
프레데리카 : 무슨 냄새길래~?
시키 : 으음~ 뭔가 과일향이 나기도 하고~
프레데리카 : 아마 음료수 냄새일지도~
시키 : 냐하, 그런가아~
프레데리카 : 그나저나, 아까부터 시선이 느껴지지 않아, 시키 쨩?
시키 : 맞은 편에 아키하 짱과 나츠키 군이 있어서 그럴지도 모르지~ (이에 뭔가 생각난 듯 아키하를 부르면서) 아, 그래. 아키하 짱~
아키하 : (갑자기 자기를 부르는 것을 보고는 영 탐탁찮은 표정으로) ...뭔가?
시키 : 좀 있다가 프레 짱과 같이 머핀 사러 갈건데~
아키하 : (말을 끊으면서) 마음은 고맙지만, 사양하지. (이에 생각으로) "나도 저 둘과 엮이기는 뭔가 좀 그러니..."
프레데리카 : 에잉~ 너무해라~ 그럼 그 옆의 나츠키 구운~
나츠키 (HJ) : (대사 없음, 자기를 부르는 말에 프레데리카 쪽을 본다.)
프레데리카 : (미소를 지은 채 말하면서) 머핀 사러 안갈래~?
아키하 : (대사 없음, 나츠키 (HJ)에게 거절하는게 더 낫다는 눈치를 보내고 있다.)
나츠키 (HJ) : (아키하의 분위기를 못 읽은 듯 그대로 요청을 수락하면서) ...갈게.
프레데리카 : 꺄아~ 멋쟁이 나츠키 군이 합류했다~
시키 : (갑자기 테이블에 엎어지고는 로봇 성대모사를 하면서) 삐삐삐~ 그런 사이에 시키 짱 흥미가 방전되었네요오~
프레데리카 : 머핀 사면서 다른 빵도 같이 사줄게~ 그러니까 같이 가장~
시키 : (프레데리카의 말에 일어나면서) 그렇다면 찬서엉~
프레데리카 : (시키와 같이 일어나면서) 그럼 제과점으로 고고~ (이후 두 사람이 나가자 나츠키 (HJ)도 따라가기 시작한다.)
아키하 : (같이 간 나츠키 (HJ)가 걱정되는지 뭔가 영 미씸쩍은 표정을 지으면서) ...저 친구 괜찮으려나?
# 괴짜P, 평소대로 로페즈와 티격태격 하다가 홍차 사왔단 소리에 잠잠해짐. (70%), 졸지에 시키와 프레데리카와 함께 제과점에 가게 된 나츠키 (HJ). (100%)
아야 "어차피 우리야 뭐, 올라가기 어렵다는 건 알지만 미나미가 권외라니, 좀 충격이네."
유키나키P "그런데 미나미는 2년 전에도 막판에 치고 올라온 사례가 있으니까, 끝까지 두고보고, 나는 영……."
sephiaP "거기도 폭격맞았죠?"
유키나키P "중간결과에서 카코, 호타루 다 권외로 밀리고, 란코하고 아스카, 미카, 유이만 있어요. 유우키도 없고."
sephiaP "거기 9명이죠?"
유키나키P "8명이지. 중간 권내 50%라니……."
sephiaP "와, 내가 346 출신만 14명이니까, 절반도 안 돼."
유키나키P "하울P네는 상황 좋고."
sephiaP "거긴 다 들어갔지. 슈라P네도 은근 약진이던데."
슈라P "아니 뭐 우리도 별 반 차이가 없지. 뭐."
sephiaP "뭐, 키라리에 아키하에 미오에 마키노에 4명이나 들어갔구만, 작년 결과 생각해 봐. 우수수 권외였던 작년을 생각하면……."
슈라P "아, 그 이야기는 하지 마요. 나 작년에 충격이 컸으니까."
sephiaP "하울이는 또 난리났겠네."
미유 "저기 여보, 카코씨가 미나미에게 전달해 달라는데."
sephiaP "끝까지 가보자고?"
미유 "응."
sephiaP "결과가 언제지?"
슈라P "5월 20일."
sephiaP "그때 전체 결과를 보자고, 야. 이거 초토화인데."
유키나키P "악인P와 사이킥P는 본인들도 권내 가보자던데……."
sephiaP "골때려요."
중간 결과 발표에 멘탈이 나간 sephiaP (100%)
@미나미가 권외라니…… 미나미가 권외라니…… 우리는 미나미가 권내에 진입할 거란 사실을 믿습니다... ㅠㅠ
모두들: 코즈에 쨩(씨)!!!!!!!!!!!!! (코즈에를 행가레해주고 있다)
코즈에: 후와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거대토끼P: 큐트 3위에 전체 8위라니... 이 광경을 시니악P씨가 보셨어야 했어요...
코즈에: 다른 차원에서... 그 쪽의 코즈에를... 축하해 주고 있을 거야~?
요시노: 부오오오오오오 (호각을 부는 중)
거대토끼P: 패션 11등한 요시노 씨도 축하드려요. (요시노 쓰다듬)
요시노: 부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 (계속 호각을 부는 중)
람쥐P 2: 저희 쪽의 에이스는 카렌 씨네요.
카렌: 유키미도 전체 4위에 쿨 2위라는 호성적이지, 아마.
나오: 이 광경을 사슬낫P씨가 봤어야 했는데...
유키미: 대신에... 린 씨... 빠졌어...
린: ...받을 건 이미 다 받은 입장이니 뭐, 크게 개의치는 않아.
장갑P: 나나미도 쿨 6위다. 무성우 쿨 아이돌 중 2위라고! 근데 왜 앨범권이 아닌 거니...
나나미: 언젠가는 될 거에여! 지금 입질이 안 들어온다고 포기하면 안 되는 거에여!
장갑P: 크흑 그래 계속 응원해줄게 나나미...
양말P: 이 쪽은 아예 권외로 빠져 버렸다.
나나: 으으... 우사밍 매직이 이렇게 단발성으로 끝난다고 여겨지면 안 되는데요...
미니악P: 워낙에 밀어줘야 하는 다른 큐트 아이돌들이 많이 포진한 상태이기도 해서 말이죠...
거대토끼P: 치에리 씨는 오랜만에 전체 10등이네요.
치에리: 에헤헤... 그런데 앨범권은 아니라서 아쉽네요, 물론 코즈에 쨩에게 양보하는 모양새니까 기분이 나쁘진 않지만요.
거대토끼P: 큐트 4등의 치에리 씨에 5등으로 안즈 씨가 뒤에 따라붙는 모양새고요.
안즈: 뭐, 이 정도면 나쁘지 않아.
람쥐P 2: 사치코 씨 기운 차려요...
사치코: 언제부터... 제가 이렇게 낮은 순위를 받게 된 거죠...? 더 이상 제가 귀엽다고 느껴지지 않게 되었다든가...?!
노노: 더 낮은 속성 순위를 받은 저희는 뭐가 되는 건지 알 수가 없는 건데요오...
쇼코: 후히... 리얼충들을... 이길 수 없어...
미레이: 그래도 다들 쿨 9등에 패션 8등이지 우린 권외라고.
코우메: 괜찮아... 그 아이는 쿨 0등이야...
거대토끼P: 한 가지 걱정인 건, 카나코 씨야 저번 중간발표에도 안 보이긴 했다 해도, 쿄코 씨가 안 보이게 되어버린 건...
쿄코: 우우... 그래도 힘낼 거에요!
유카: 그래도 대신 유카리 쨩이 멜로 옐로 중에 처음으로 14등으로 들어갔습니다!
노리코: 축하해, 유카리 쨩!
유카리: 이런 날이 올 줄은 몰랐어요...
거대토끼P: 우즈키 시와 미호 씨는 각각 9등과 12등이면... 30등 내외로 형성이 되어버릴 지도 모르겠네요...
우즈키&미호: 후에에...
거대토끼P: 그리고 작년보다 더 암울한 카나 씨... (카나 안은 채 쓰다듬)
카나: 흐에에엥...
리이나: 나도 미리아도 치에도, 아이리 씨도 안 보이네.
미리아: 이제 우린 완전히 밀려나는 거야...?
치에: 더 지켜봐야겠지만, 아무래도 좀 슬프네요...
히카루: 아직 성우도 안 붙은 사나 쪽은 더 암울하고...
사나: 뭐 괜찮아, 네가 붙었으니 우리 쪽도 자연스레 따라 오겠지...
치카: 러블리 매직이면 될 지도!?
아이리: 그와중에 우리 회사 쪽에 새로 데뷔하는 리아무쨩이 은근 화제네요~
미니악P: 절반 이상이 저희 사무실 쪽이네요, 아직 저희들은 죽지 않았습니다.
범인P: 이글 ENT가 이번 연휴 이후로 총공세를 펼칠 것 같은데, 밀리지 않도록 열심히 해야죠.
모모카: 후훗, 저희들도 최종 진입을 위해 노력하겠사와요.
카오루: 웃는 얼굴로 가자, 선생님!
거대토끼P: 말씀들이 나온 대로, 아직 곡을 받지 못한 분들도 많고, 비록 절반 이상이 권내에 있다고는 하지만, 권외로 빠져버린 분들도 상당히 많아요, 그만큼 분발해야겠죠.
카린: 세상에 지지 않도록 열심히 해야겠어요!
하지메: 저희들이 진면목이 빛을 발하도록 수련을 지속해야겠군요!
코하루: 모두 웃을 수 있는 날이 오면 좋겠어요~
모니카(=프레이야) "그래서, 그곳이 어딘지, 가보고 싶다 이말인가요?"
미나미 "네. 어딘지 모르겠는데……. 푸른 기운속에…… 그런데, 얼굴은 모르지만……."
리나(=리리스) "하지만 당장 오늘 오후에 촬영 스케쥴이 있어요. 유미 아가씨도 오실거고 프레이야도 오늘 촬영이잖아요."
모니카(=프레이야) "이쪽 시간으로 5시간이면 될거에요."
리나(=리리스) "어딘지 모르잖아요. 미나미 아가씨도 모르실텐데……."
미나미 "느낌은…… 알거…… 같아요. 마치, 다른 내가…… 나에게 알려주는……."
리나(=리리스) "네?"
미나미 "뭐랄까? 다른 내 자신이, 나한테 말했어요. 아픈건…… 더 이상 없어질 거라고…… 흑…… 알잖아요. 리나씨…… 내, 영혼…… 봤잖아요."
리나(=리리스) "상처 입고, 고통 받아서, 프레이야씨를, 받아들이셨죠. 알아요. 저도…… 어쩔 수 없이…… 동의했고요. 미유 아가씨에게도 그 힘이 들어가서……."
모니카(=프레이야) "그런데 그 곳, 가신다면 미나미씨 혼자서 들어가야 해요."
미나미 "에? 싫어요. 같이 갈래요."
모니카(=프레이야) "혼자 가셔야 해요. 다른 사람들은 그 안으로 못 들어가요."
미나미 "모니카……씨…… 도요?"
모니카(=프레이야) "저는 갈수 있다고 해도, 만약 실내라면, 그 안은, 미나미씨, 혼자 들어가셔야 할거에요. 아마도 그 분이 미나미씨만 찾을지도 모르니까요."
미나미 "저…… 저만요?"
리나(=리리스) "그런데 그곳, 설마 프레이야, 당신이 있던 곳인가요?"
모니카(=프레이야) "어쩌면요."
20분 후
미유 "정말 가 볼 거니?"
미나미 "가봐야 할 거 같아요. 금방 돌아올 거에요."
sephiaP "아무리 그래도 너 오늘 스케쥴이야. 그리고 너 갑자기 사라진다면 아냐가 알고 냅다 나에게 울면서 전화할거……(진동소리) 봐, 느낌 오잖아."
모니카(=프레이야) "너무 빠른거 아닌가요?"
sephiaP "둘이 통해요. 여보세요. 아나스타샤? 응, 왜? 어? 미나미 잘 돌아왔냐고? 어. 지금 우리집에 있는데, 왜? 뭐? 너 지금 비행기 타고 올거라고? 뭔 소리야? 치나츠 바꿔…… 뭐? 너 혼자? 야 뭔 소리…… 미나미가 이상한거 같아서 올거라고?"
미유 "무슨 일인데?"
sephiaP "아나스타샤 얘 지금…… 신치토세 공항이라는데? 미나미가 갑자기 사라질거 같다고…… 비행기 타고 올거라는데?"
리나(=리리스) "네?"
모니카(=프레이야) "맙소사."
2시간 후, 오전 10시 30분
아냐 "Нет. 믜나미…… 혼자서는…… 안됩니다."
모니카(=프레이야) "안돼요. 아나스타샤씨는 들어갈 수 없는 곳이에요."
아냐 "믜나미…… Ты можешь умереть…… 죽을지도…… 모릅니다."
모니카(=프레이야) "(손을 잡아주면서) 안 죽어요. 아픔은 있을지도 몰라요. 하지만, 그곳은 꼭 미나미씨만 들어가야 해요."
아냐 "그럼…… 밖에서라도…… 보고…… 싶습니다."
모니카(=프레이야) "정말…… 인가요?"
아냐 "Да…… 그렇게라도…… 하고 싶습니다."
모니카(=프레이야) "그래요. 그렇게 하죠."
sephiaP "그런데 나 지금 생각하니 이해가 안 가는데."
모니카(=프레이야) "네."
sephiaP "이쪽의 세계와 모니카씨가 있던 세계, 또 리나의 세계의 시간차가 큰가요?"
모니카(=프레이야) "네, 솔직히 말씀드리면, 이쪽의 1주가, 제가 있던 세계의 한달이라 보시면 되요. 지난번에 아이코씨, 재활할 때 제가 있던 곳으로 모시고 갔죠."
sephiaP "네."
모니카(=프레이야) "그때 이쪽 시간으로 얼마나 걸렸는지 기억하시나요?"
sephiaP "한 9~10일 걸렸죠?"
리나(=리리스) "그렇죠."
모니카(=프레이야) "이곳의 하루가, 제가 있던 곳의 4일정도라 생각하세요."
미유 "네?"
sephiaP "6시간이면 거의 하루, 찾을 수 있나요?"
리나(=리리스) "촬영 시간은 오후 6시에요. 저녁 촬영이라, 한큐에 끝내야 할 거에요."
모니카(=프레이야) "금방 와요."
??
미나미 "아냐쨩, 정말 따라오고, 괜찮아?"
아냐 "믜나믜니까…… 따라온겁니다. 믜나믜 아니면…… 안 갔을겁니다."
프레이야(=모니카) "아나스타샤씨, 예전부터 이랬나요?"
미나미 "네, 예전에 프로젝트 크로네 활동으로 솔로를 병행할때에도……."
아냐 "믜나믜, 처음 봤을때부터 Это было хорошо. 좋았습니다."
프레이야(=모니카) "그럼 미나미씨가 아픈 것도 봤겠네요?"
아냐 "Да. 다, 지켜봤습니다. 그…… 때에도…… 옆에서 손을…… 잡았지만…… 저도…… 아팠습니다."
프레이야(=모니카) "후훗, 그러게요. 그때 처음 뵜을 때에도, 미나미씨는 아나스타샤씨 손을 잡고 있었죠. 물론 그때 아나스타샤씨는 미나미씨 뒤에 숨어 있었지만요."
미나미 "그런데, 이 옷, 입어야 할 이유가……."
프레이야(=모니카) "꿈에 나온 미나미 당신의 옷차림, 그 옷 아니었나요? 발큐리아 오스."
미나미 "마…… 맞죠."
프레이야(=모니카) "그래서 그래요."
(아나스타샤, 프레이야의 팔을 잡음)
프레이야(=모니카) "무슨 일이죠?"
아냐 "우리…… 어디로 Идти, 가는…… 건가요?"
프레이야(=모니카) "거의 다 온거 같네요. 미나미씨, 맞나요?"
미나미 "ㄴ, 네…… 어쩌다보니…… 거의 다 온거 같네요."
그 시간, 신바시의 사무실
카나데 "잠깐, 프로듀서! 그렇다고 아나스타샤가 혼자 돌아왔다고?"
sephiaP "치나츠와 치아키가 허가했다네. 삿포로에서 비행기가 있었나봐."
유미 "그럼, 지금 아냐는 미나미와 모니카씨를 따라서?"
아이코 "발할라쪽으로 간건가요?"
미유 "맞아."
레온 "그럼 거긴 아무나 못 가는거야?"
리나(=리리스) "간다고 하더라도 일반인은 기억을 잃을 수 있어요. 미나미씨나 아냐씨나 아이코씨는 '그 힘'때문에 가능할거에요."
카나데 "(목소리가 작아지면서)어쩌면, 나도……."
리나(=리리스) "네."
유미 "그렇겠구나. 어라? 잠깐, 그럼 나도, 가능하다는…… 거야?"
미유 "그럴거야. 위치만 알면 가능하겠지."
리나(=리리스) "다만 그게 쉽지 않을거에요. 발할라로 가는 길은 프레이야만 아니까."
아이코 "리나…… 씨는요?"
리나(=리리스) "저는 제가 있던 곳이요. 그런데 이렇게 있어서, 알진 모르겠어요."
??
아냐 "여기가……."
프레이야(=모니카) "잘 도착하셨네요."
미나미 "꿈에서 본…… 그곳의……."
아냐 "거대한…… Храм, 신전이네요."
프레이야(=모니카) "네, 어쩌면 이곳에서 미나미씨를 기다리겠네요. 들어가보세요."
아냐 "자…… 잠깐, 믜나믜, Один, 혼자서 들어가야 하는 겁니까?"
프레이야(=모니카) "말했던거, 기억 안 나나요?"
아냐 "아…… 기억, 납니다. 혼자, 들어가야 한다고."
프레이야(=모니카) "이 안으로는 저도 들어갈 수 없습니다. 제 아무리 제가 발큐리아의 장이라고는 하나, 신전의 주인이 부르지 않고서는 못들어가는 존재죠."
미나미 "갔다 올게. 아냐쨩. 프레이야, 아냐를 부탁할게요."
프레이야(=모니카) "그래요. 기다리죠. 아나스타샤."
아냐 "Да."
도쿄 신바시
후미카 "프로듀서."
sephiaP "넌 또 어떻게 알고 온거야?"
후미카 "갑자기, 미나미씨와 연락이 안 돼서……."
sephiaP '도대체 이놈의 유닛은 감정까지 공유되나? 설마, 그럼 아리스도?'
아리스 "프로듀서씨!!!"
sephiaP "아, 아리스??"
카나데 "아리스!"
레온 "아리스?? 어떻게 온거야?"
아리스 "미…… 미나미씨가…… 어떻게 된거에요?"
sephiaP "넌 또 어떻게 알고 왔니?"
아리스 "후미카씨로부터……."
sephiaP "염상이라도 받았니?"
sephiaP '호랑이도 제 말하면 온다더니. 참.'
10분 후
sephiaP "야, 너네들 무슨 생각이라도 공유하니? 미나미 없어졌다고 후미카와 아리스 둘이서 휴가 중단하고 올라온 꼴이잖아! 너네 며칠까지 있기로 했지?"
후미카 "저희 이미, 돌아온……건데요."
아리스 "네……."
sephiaP "아……."
후미카 "그러다가…… 밤에 책 좀 보다가……."
sephiaP "후미카는 그렇다 치고, 아리스는?"
아리스 "그, 그게…… 후미카씨가 책 읽는 소리에 빠져서……."
sephiaP '이 스피드면 루미씨하고 시노씨도 올 확률이…….'
루미 "뭐 어떻게 된거야! 프로듀서!!"
sephiaP "으엑!!!"
sephiaP "토코씨 빼고 다 오긴 했네요."
루미 "토코도 지금 하네다에 도착했데."
시노 "갑자기 미나미는 아냐하고 어디로 간건데?"
sephiaP "신전이요. 모니카씨하고 같이…… 갔어요."
카나데 "아이코가 재활하기 위해 갔던 쪽이래."
루미 "발할라?"
시노 "맙소사, 살아 돌아오긴 하나?"
리나(=리리스) "그렇긴 할……텐데……."
??
? "잘 찾아오셨습니다. 에인헤랴르의 리더여."
미나미 "누구시길래, 저를……."
미나미 '이 기운…… 꿈에서 본 기운인데, 왜, 몸이 아프지? 돌아보기 힘들어.'
? "당신의 다른 힘으로, 아픈 영혼을 치유하려 했군요. 그건, 완벽하지 않습니다."
미나미 "그, 그걸…… 어떻게……."
? "아파하는, 당신이 보입니다. 그래서, 부른거에요. 당신의 오른쪽의 창을 잡고 일어나보세요."
아냐 "믜나믜, 괜찮을까요?"
프레이야(=모니카) "밖에 미나미씨에게 들어간 두 힘이 저렇게 서 있는걸 보면, 처음 아나스타샤씨를 만났을 때 그대로 들어갔겠네요."
아냐 "아, 안됩니다, 믜나믜, 그럼……."
프레이야(=모니카) "진정하세요. 아나스타샤. 큰 일은 없을거에요."
아냐 "그…… 그래도……."
프레이야(=모니카) "정말, 아끼나보네요. 두 사람, 결혼해도 될텐데, 동성은 안 된다고 하니, 애석해요."
아냐 "그…… 그건……(얼굴 홍당무화) 겨…… 결혼……(기절)"
프레이야(=모니카) "어머? 잠시만 이렇게 둬볼까?"
??
미나미 "노블…… 비너스…… 그게…… 당신의……."
노블 비너스 "네, 당신을 부른 이가 바로 저입니다."
미나미 "여신이 어째서 저란 존재를……."
노블 비너스 "당신에게 부탁할 것이 있습니다."
미나미 "부탁……이요?"
미나미 "생이 끝날때……."
노블 비너스 "당신을 데려가고 싶습니다."
미나미 "하지만……."
노블 비너스 "당신을 지켜봐왔습니다. 당신의 모든 것을요. 누군가는 당신 보고 비너스라고 부르더군요."
미나미 "네."
노블 비너스 "그게 잘못됐다는 건 아니에요. 당신은 그런 말을 들을 자격은 됐어요. 그래서 더욱 당신을 만나고 싶어했고 당신이, 발큐리아의 힘을 받아 각성한 덕에, 나는 더더욱 당신을 만나고 싶었어요."
미나미 "그럼……."
노블 비너스 "네, 당신이 저의 반려가 되길 원합니다."
미나미 "하지만, 제 옆에 누가 있는지…… 아시잖아요!"
노블 비너스 "별의 아이. 맞나요?"
미나미 "아냐……쨩을……."
노블 비너스 "물론 그 아이에게는 그 아이에게 맞는 수호신이 있습니다."
미나미 "아냐쨩…… 울거에요. 아냐에게는……."
노블 비너스 "무슨 말을 하는지는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당신의 생이 끝날 때, 당신의 영혼을 데려가고 싶은 겁니다. 아직은 때가 아니니까요."
미나미 "그럼, 소원이 있습니다."
노블 비너스 "말씀하세요."
미나미 "제가 만약, 다른 동료들보다 먼저 당신에게 오게 되면…… 그들의 혼을…… 지켜주세요."
노블 비너스 "그건…… 당신이 요청하지 않아도, 해드릴 겁니다. 의무니까요. 그럼, 그 아이에게 물어봐야겠군요."
아냐 "미나미, 늦습니다."
프레이야(=모니카) "걱정하지 마세요. (푸른기운에 싸이는 아냐스타샤를 보고) 어라?"
아냐 "에? 자, 잠깐만……"
(신전 안으로 들어가는 아나스타샤)
프레이야(=모니카) "당신께서, 부르셨군요."
아냐 "미……나미"
미나미 "아냐쨩?"
노블 비너스 "후훗, 어서 오세요, 별의 아이여."
아냐 "Кто, 누구……인가요?"
아냐 '믜나믜하고……닮았습니다. 그리고……아름답습니다.'
노블 비너스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아나……스타샤양?"
아냐 "어째서…… 제 이름을……."
아냐 "시……싫습니다. 믜나믜를…… 떠나 보내는건……."
노블 비너스 "모든 인생에게는 마지막이 있는 법이에요. 물론…… 두분에게도…… 그 마지막이 찾아와요, 하지만, 그때까지는 지켜드리고 싶습니다."
아냐 "Жестоко, 잔인…… 해요."
노블 비너스 "당신도…… 아파하지 않나요?"
(정곡을 찔린 듯한 아나스타샤와 고개를 돌린 미나미, 걱정하는 것 같은 노블 비너스의 표정)
아냐 "Больно, 아픕니다. 아냐도, 아픕니다. 그런데, 믜나믜는…… 더……."
(참지 못하고 우는 아냐를 보면서 눈을 감는 노블 비너스)
노블 비너스 "그래서 그 아픔을 낫게 하고, 대신, 이 아이의 생이 다 할 때 데려가려고 한 겁니다."
아냐 "그럼…… 아냐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믜나믜와 헤어지는거, 싫습니다."
노블 비너스 "당신에게는 그에 맞는, 수호자가 기다리고 있어요. 원한다면, 이곳에서 다시 만나게 해드릴 수 있어요."
아냐 "(울면서) 그렇게…… 되고, 싶습니다. 저는 믜나미…… 못…… 버리겠어요."
노블 비너스 "그래요. 당신이라면, 그렇겠네요. 두분에게 선물을 드리죠. 이쪽으로……."
오후 5시, 도쿄도 신바시
모니카(=프레이야) "괜찮나요? 두분?"
미나미 "모…… 모니카씨."
아냐 "모……니카."
모니카(=프레이야) "잠시만요."
모니카(=프레이야) '두분 다 모든 기는 정상이고, 혼의 상처도 없어. 그리고 갖고 있는 힘의 수치도 낮은 수준. 노블 비너스께서 드러나지 않게 하신건가?'
노블 비너스 '(모니카의 의식 속에서) 부탁이 있습니다.'
모니카(=프레이야) '(눈을 감은 채) 말씀하십시오.'
노블 비너스 '(모니카의 의식 속에서) 이 아이들을 당신이 지켜주세요. 당신 주위에 있는 사람들이 지키겠지만 당신 역시 그 의무를 버리지 마세요.'
모니카(=프레이야) '그 의무를, 행하겠나이다. 신이시여. 당신의 뜻대로, 저는 그 의무를 행하겠습니다.'
5시 45분, 도내 모처
sephiaP "메이크업 같은거 하려면 지금은 도착해야 하는데, 유진씨, 전화해봐요."
임유진 "네!"
주니 "전방 300m, 푸른색 승용차 1대, 차종은…… 캐딜락이에요."
sephiaP "제대로군."
리나(=리리스) "이제서야."
모니카(=프레이야) "간당간당하네요."
sephiaP "둘 다 괜찮아?"
미나미 "네."
아냐 "Да."
sephiaP "OK. 메이크업팀, 미나미와 아나스타…… 잠깐, 아나스타샤 얜 오늘 촬영 없는데."
아냐 "А?"
sephiaP "너 오늘 촬영날 아냐!"
모니카(=프레이야) "아, 없어요?"
sephiaP "원래는 없는데…… 저기 감독님. 혹시 닛타냐가 같이 나오는 편 남아 있나요?"
감독 "몇 씬 있긴 한데……."
sephiaP "그거, 오늘 찍죠."
리나(=리리스) "옷 가져와야 하는데요?"
sephiaP "가져와요, 오늘 찍죠."
람쥐P 2 "너무한거 아닙니까?"
sephiaP "좋잖아요. 이왕 하는거 오늘 원큐에 찍어요."
감독 "야, 근데, 이건 생각을 못했는데요."
sephiaP "우리 이거 사전제작이잖아요? 아하하."
다른 차원에서 제안을 받은 미나미와 아냐 (100%)
괴짜P / 몬타나 : (주변을 돌아보고는 영 안좋은 듯한 느낌이 든 얼굴로) ...허? 마이애미라고? ...이거 느낌이 영 안좋은데. (이에 사람들이 자신을 뚫고 가는 걸 보고는) ...아무렴, 그렇고 말고!
이때 왠 패거리가 탄 차량이 자기 자신 근처를 지나가며, 괴짜P는 그걸 보고는 뒤돌아보더니 심각한 표정이 된채 그 패거리들을 쫓아가기 시작한다.
괴짜P / 몬타나 : (뭔가 느낌이 온듯 식은 땀이 나기 시작하면서) 안돼...안돼, 안돼...! 내가 아는게 맞다면...
조금 시간이 지난 후, 시 외곽 어딘가 외진 곳의 폐건물. 패거리 중 하나가 기절한 사람 하나를 그들의 차 트렁크에서 꺼내 업으며, 괴짜P는 그 광경을 지켜보고 있다.
패거리 1 : (기절한 사람을 짐짝마냥 업은 채 혀를 차면서) 쯔...상납금 안내는 거만은 좀 참아준다 해도, 총만 믿고 개기지는 말았어야지...
괴짜P / 몬타나 : (식은 땀이 잔뜩 나고 얼굴이 창백해진 채로) 안돼... 저것만 아니었어도...
이후 사람을 업은 패거리 하나가 건물 내로 들어가며, 이에 그들이 하는 대화가 건물 밖에 새어나오기 시작한다.
패거리 2 : (몇번 치는 소리가 나더니 이에 말을 하면서) 야, 일어나! 일어나! 야! 신입! 물 뒤집어 씌워봐! 이것도 너나름대로 피와 살이 되는 경험이니까 잘 기억해두라고!
신입 : (잔뜩 겁먹은 듯한 목소리, 다른 패거리와 달리 젊은 듯 목소리가 다르다.) 네...
이후 물 뒤집어 씌우는 소리가 나며, 이에 얼마 안되어 기절한 사람이 일어난 듯 기침을 하기 시작한다.
상납금 미제출자 : 콜록! 컥! 케헥, 켁! 어으, 어어어... (이후 그의 뺨을 세게 때리는 듯한 소리가 몇번 난다.)
패거리 1 : 야, 정신 차려. 정신 차리라고, 이 (삐 -)야, 앙!?
상납금 미제출자 : (정신 차린 듯 하나 기는 목소리로) ...더러운 것들 같으니라고...난 이제 손 떼고 싶은데... (이에 걷어차는 소리가 나자 고통스러운 목소리로) 어헉!
패거리 3 : 손 떼고 뭐고 간에, 입도 정도껏 놀리지 그래? 조용히 상납금만 줬음 끝난 문제를 더 크게 만들고 있네...
상납금 미제출자 : (삐 -)하고...있네! 내고 이제 그만둔다고 해도 안된다 하면서 더 내라 하는데, 누가... (또다시 걷어차이는 소리가 난다.) 아...으아악!
패거리 2 : 캬하하하! 역시 젊은 녀석들이 진짜 잘하네! 통쾌할 정도라니까!
신입 : (조심스래 질문하며) ...꼭 이래야만 하나요?
패거리 1 : 야야야, 신입. 이것은 그나마 양반이라고. 그러니까 더 해봐! 이래도 계속 말 안들으면 마지막 방법을 쓰면 되니까!
신입 : 에, 에...알겠습니다! (이후 걷어차는 소리가 더 나며, 고통스러운 소리가 더 나기 시작한다.)
이후 몇번 걷어차는 소리에 그 상황을 바깥에서 보던 괴짜P가 심각한 표정을 하고 있으며, 이에 몇마디 중얼거린다.
괴짜P / 몬타나 : '...만약에 내 개인적인 복수심에 카르텔에 들어가지 않았다면은...복수같은건 신경 끄고 그 시절부터 바르게 살았다면...'
괴짜P의 혼잣말에 시간이 빠르게 돌기 시작하더니 얼마 안되어 하늘은 검게 변하며, 얼마 안되어 다시 시간이 정상적으로 돌기 시작하더니 다시 패거리들의 목소리가 들리기 시작한다.
패거리 1 : 자, 이제 상납금 낼거냐? 앙? (이에 아무런 대답이 없는 듯 정적이 흐르자 신경질적인 목소리가 나는 동시에 다시 치는 소리가 나며) 대답해 이 (삐 -)야!
상납금 미제출자 : 지옥에나...콜록! ....떨어져! 돈에 눈이 먼 악마보다 못한 것들아...!
패거리 3 : (주머니를 뒤적이는 소리가 나더니 권총을 장전하는 소리가 나면서) 아, 아, 아... 이거 이래서야 안되겠네. 신입, 잘 보라고. 이게 말 끝까지 안듣는 나쁜 녀석의 최후...아니다. 네가 해볼래?
신입 : (당황한 듯 겁 먹은 목소리와 섞여 나오며) 에...예?
패거리 3 : 너도 배워야지? 앞으로도 같이 우리랑 일할 식구일텐데.
신입 : (머뭇거리면서) 에...그...
패거리 2: 신입! 기회 받았음 좀 해봐! 우리도 어지간하면 이런 기회 잘 안준다고? 케케케...
신입 : 아... 네...
괴짜P / 몬타나 : (완전히 사색이 된 채 기는 목소리로) 안돼...
이후 얼마 안되어 총성이 나자 괴짜P가 비명을 지르면서 꿈에서 깨며, 시계는 오전 7시를 가리키고 있다.
괴짜P / 몬타나 : (겁먹은 목소리로 일어나면서) ...안돼애애애애애!!!!!!!!! ...허억, 헉, 헉... 안된다고...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깜짝 놀라 방에서 튀어나오면서) 뭐야? 뭐냐고, 형!?
마놀로 : (거실 땅바닥에서 일어나고는) 그러니까요...
괴짜P / 몬타나 : (꿈에서의 내용이 엄청 충격인 듯 아예 배게에 얼굴을 파묻고는 울기까지 하면서) 젠즈아앙... 으흐흐흐흐흑...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아니, 형은 왜 갑자기 우는거야?
마놀로 : ...뭔가 굉장히 충격적인 꿈을 꾸신거 같은데요. 제 예상이 맞다면...
로페즈 : (제일 늦게 나오고는) 모닝~ (이에 몬타나 일가 2명이 괴짜P를 쳐다보는 것은 물론 괴짜P가 우는 걸 보고는)...무슨 일이야? 몬타나 씨는 왜 또 울고?
마놀로 : (뒤돌아보더니 한숨을 쉬고는) ...나중에 말할테니까, 지금은 건드리지 않는게 더 나을거에요.
로페즈 : (평소와 달리 분위기가 다른 걸 직감한듯 수긍하면서) ...알았어~
# 괴짜P, 제일 기억하기 싫은 일 중 하나가 악몽으로 나오다 못해 울음까지 터진 상태. (PSYCHOLOGICAL_TRAUMA_OF_1989%)
@ 제가 예전에 썼던 것 중 마놀로가 괴짜P의 수첩 내용을 본 내용이 있을텐데, 지금 괴짜P가 꾼 악몽이 그 당시 마놀로가 본 수첩 내용 중 하나라 보면 되겠습니다.
유키나키P "끙, 우리 이번 라이브, 장난 아니었네."
카코 "왜요?"
유키나키P "아니, 나도 몰랐는데, 이번 라이브, 흑자였어."
카코 "네?"
유키나키P "sephiaP하고 문자로 정산을 해 봤는데, 흑자가 났어."
카코 "입장료 수익이 얼마였는데요?"
유키나키P "우리가 이번 공연에 양일 합쳐서 9만 6천명이 들어왔다고 하더라고. 첫날에 4만 5천, 둘째날 5만 1천명. 좌석 하나당 8천엔."
카코 "제일 비싼게?"
유키나키P "아니, 가격 동일하게 한거야. 원래는 5천엔 생각했는데, 막판에 재조정 당했더라고."
카코 "그렇구나. 그런데 비용은?"
유키나키P "설영 1일, 공연 2일, 철거 1일. 4일 빌렸지? 이게 3억엔."
카코 "3억?"
유키나키P "이것도 싸게 한 거야. 야쿠르트 구단에서 시구나 이벤트 참석해 달라고 요청해서, 얻은거라고. 덕분에 sephiaP에게 한 소리 듣겠지만, 뭐. 어차피 드라마 지금 찍고 있고, 새로 다른 작품도 검토 중인거 많은데, 잘 됐지. 뭐."
카코 "당신도 참. 그리고?"
유키나키P "무대장비는 작년에 슈라P가 노상 라이브 당시 해 놓은 것이 있다고 하더라고. 그걸 좀 개조했다고 하고, 그쪽 인건비만 5천만엔, 그리고 교향악단이나 밴드 분들, 인건비가 한, 4천만엔? 그 정도 들어갔고."
카코 "4천만엔?"
유키나키P "그나마 삿포로교향악단의 경우에는 오토하씨 인맥에 치아키씨가 후원해주는 것이 있어서 말이지."
카코 "그리고, 그게 다?"
유키나키P "홍보비가 약 2천만 엔. 사실 이거야 뭐 팜플렛 만들고 이 정도니까."
카코 "그럼 4억 1천만엔이 사용된거네."
유키나키P "그래서 남은 돈이 3억 5천 8백만엔. 아이돌들에게 분배될 것이 한 2억 8천이고……."
카코 "스톱."
유키나키P "에?"
카코 "너무 많지 않아? 우리 계약이 그래?"
유키나키P "실제로도 계약의 80%를 아이돌들이 받는 것으로 되어 있어, 궁금하면 당신, 미나미에게 계약서를 보여달라고 해 봐,"
카코 "그래? 어우, 맙소사. 게다가 우리 급여도 있잖아?"
유키나키P "당신도 알지만 올해 도쿄 최저시급이 시간당 985엔이야. 그런데 우리 아이돌들 시급이 얼마냐면 시간당 1100엔, 프로듀서들은 시간당 1300엔이야."
카코 "미쳤어."
유키나키P "그래서 솔직히 내가 좀 조정해보자고 말하려고. 물론 우리야 뭐 당신도 알다시피 후원이 빵빵하긴 하잖아. 한국쪽에서 지원 들어오는 것도 크고, 막 토요타라든가, 혼다라든가, 이런쪽에서 광고 제안이 들어오고, 투자 제안이 들어오고. 솔직히 돈이 남긴 할거야. 대신 sephiaP가 경제교육은 확실히 시키고 있고."
카코 "그러고 보니 미나미나 아리스 얘들이 뭐 마약한다 뭐한다 이런 이야기가 없어."
유키나키P "그 팀 순둥이 천국이잖아. 순둥이들이 그런걸 할까? 그리고 당신도 알잖아. 그 아이들, sephiaP가 그런거 못하게 딱 교육하고 있고 전문의에 변호사까지 붙어있는데. 우리 휴가 끝나면 마약 방지 교육들어야지."
카코 "아! 맞아!"
유키나키P "솔직히 sephiaP가 대단한게, 자기가 사실상 직접 우리 회사 관련 영업 다 뛰잖아."
카코 "문제는 그러다 병나면 큰일인거지."
유키나키P "그게 확실히 단점이긴 해."
카코 "그나저나 우리 1인당 얼마를 받는거야?"
유키나키P "440만 엔…… 아니다, 잠깐. 생각해보니 위성중계 비용에 티켓 판매 대행 수수료도 있었다. 이거 잊었네."
카코 "그게 얼만데?"
유키나키P "재무팀에 의하면 양일간 위성중계 비용이 7천만엔, 티켓 판매 대행 수수료가 3천만엔이라고 했어. 그럼 순수입이 2억 5천 8백만 엔, 아이돌들에게 돌아갈 수입이 2억 6백 40만엔이고, 1인에게 돌아갈게 소수점 반올림해서 317만 5천 3백 85엔? 이거 완전 미쳤는데?"
카코 "그래도 크다. 이 아이들이 직접 수령하나?"
유키나키P "아니, 이게, 20세 이상은 본인 통장으로 직접 수령일텐데, 20세 미만은 아마도…… 부모님이 대신 수령하거나 아님 전용 예금 통장으로 입금되는 거일거야."
카코 "에? 통장?"
유키나키P "응. sephiaP가 계약 조건으로 부모님들이 자녀들 활동 용으로 만들어놓은 통장의 계좌번호를 받은 거로 기억하거든. 우리 애들도 이번에 계약 새로 정하면서 그걸 다 받았으니까."
카코 "그렇구나."
유키나키P "뭐 346 시절보다 화끈해진 계약을 감안하면, 진짜, 미친거지. 레온이 그러더라고."
카코 "뭐라고?"
유키나키P "통 큰건 사실이다."
카코 "(웃으면서) 그렇네. 그런데, 몇몇은 전 소속사의 계약을 인수한거 아냐?"
유키나키P "아, 맞다. 치아키나 치나츠 걔들은 이적하면서 346의 계약을 그대로 가져왔다던데."
카코 "진짜?"
유키나키P "응. 나도 몰랐는데, 961 인수 조건 중 하나가 961쪽과 맺은 계약을 앞으로 1년간 준수하는 거였다는데?"
카코 "어머나. 961쪽 계약이 얼마였는데?"
유키나키P "그게 정확히 몰라. 재무팀이 그것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어. 레온의 말에 의하면 공연 기준으로는 8:2. 즉 아이돌이 20%라 했거든. 아마, sephiaP가 이번에 이적한 멤버들이나 구 961 멤버들은 내년 1월자로 계약을 일괄 갱신할 확률이 높아."
카코 "우리가 일괄 2:8 이니까…… 복잡하네."
유키나키P "응. 물론 이건 워낙 급하게 짠거라, 단순하긴 해. 일단 내가 한번 변화를 추진해보자고 할거지만, 변화해도, 아이돌들에겐 유리하게 가겠지."
카코 "생각해보니, 그게 되는 이유가……."
유키나키P "처음부터 자체 녹음실을 두긴 했잖아. 물론 장비가 좋지 못해서, 한 두번 정도는 외주를 했고, 올해 들어서부터 좀 나아진거지."
카코 "당신 너무 잘 아는거 아냐?"
유키나키P "그거, sephiaP가 알려준거야."
카코 "아, 치아키씨는?"
유키나키P "치아키가, 듣기로는 346의 경우 공연은 아이돌이 받는게 수입의 25%라 했거든. 이게 하, 순수입인지, 아님 총수입인지 모르니 문제지. 일단 순수입이라고 감안하면, 그래도 100만엔 조금 못되게 받을걸? 총수입이면, 어우……"
카코 "우리 후불?"
유키나키P "아, 재무팀에 의하면 그건 미리 내긴 하는데, 결과적으로 수입과 비교해서 매몰비용 처리되거든. 모르겠어. 총수입으로 감안하면, 1인당 못해도 230만엔에서 940만엔이 넘는다고."
카코 "히익, 940만? 잠깐, 굿즈 수입은?"
유키나키P "당신 몰랐어? 우리 이번에 굿즈 없었는데?"
카코 "어??"
유키나키P "류해나씨와 리나씨의 말에 의하면 급히 결정되서, 짠게 없었다더라고. 차후 라이브 때에는 한번 sephiaP를 설득해야지. 그런데 그 양반 은근 굿즈 장사는 싫어하던거 같은데."
카코 "그래도, 뭐, 펜블레이드나 이런건 있어야지."
유키나키P "설득은 해볼게. 솔직히 없어도 탈이긴 해."
도쿄도
sephiaP "네? 굿즈를 팔자고요?"
유키나키P "(전화로) 그렇죠. 아니, 스포츠 사업본부도 굿즈 없다면서요. 우리 역대 굿즈 만든게, 작년의 그 티셔츠하고 손목밴드가 전부라면서요."
sephiaP "(잠시 생각하다가) 그렇죠."
유키나키P "(전화로) 이거 봐. 명색이 본부장이란 사람이 아이돌 콘서트에 굿즈도 없이 내면 어떻게 해요. 다음 라이브 언제로 계획 중이에요?"
sephiaP "모르겠어요. SNS나 커뮤니티에서는 언제 할 거냐고, 묻는 분들이 많아서요."
유키나키P "(전화로) 확실히 이번에 티켓 못 구한 팬들이 많았죠. 암표도 은근 성행했고."
sephiaP "그래가지고 암표 다 잡아다가 현장 판매로 풀었잖아요."
유키나키P "(전화로) 아, 맞다. 그거 sephiaP가 미리 지시해서 암표 구매자로 확인된 사람들 개인정보 싹 받아다가 대조비교하게 했잖아요. 미쳤지. 진짜."
sephiaP "별 수 없었다고요."
유키나키P "(전화로) 하여튼 굿즈 문제는 휴가 끝나고 한번 기획해보죠. 굿즈 1~2개는 팔아야죠."
sephiaP "아직 생각은 없는데, 그러죠."
sephiaP '굿즈라…… 굿즈라……. 아직 생각은 없는데…….'
재무팀으로 받은 정산 내용을 보고 카코와 대화하는 유키나키P (100%)
@정산 내용은 각 프로듀서들에게 전달되었습니다.
카오루: 우즈키 언니, 밝아져서 다행이네.
모모카: 그 땐 정말로 다행이었사와요. 다들 우즈키 씨 어떻게 되는 게 아닌가 걱정했으니까요.
미니악P: 돌아오고 나서 우즈키 씨, 생일 축하받을 때는 굉장히 밝아보였죠.
범인P: 여러모로 토끼P 씨랑 미호 씨 쿄코 씨가 고생이 많았던 모양이에요.
람쥐P 2: 그나저나 이글 ENT 측은 5월 한 달 간은 또 별다른 활동이 없을 거란 공지가 떴다네요, 덕분에 저희들과 협상 이뤄지던 영업들도 줄줄이 취소되어버리고.
미니악P: 하아... 저희들 활동이 그 동네에 끌려다니는 모양새가 되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말이죠...
범인P: 상황이 상황이다 보니... 라이브 끝나고 나서 어떻게 나올 지 봐야겠죠.
타케우치P: 아, 여러분들 안녕하세요. 토끼P씨 지금 계십니까?
모모카: 어라, 타케우치 프로듀서 씨, 안녕하시와요.
카오루: 여기엔 무슨 일이야?
타케우치P: 아, 안녕하십니까. 토끼P씨와 업무 협의 차 왔습니다만, 계신 지.모르겠군요.
미니악P: 아, 아니요, 캔디 아일랜드와 코즈에 씨랑 카나 씨의 스케쥴에 부장님과 함께 출장간 차입니다.
타케우치P: 부장님이 함께라... 그럼 설명을 다시 드릴 필요는 없겠군요.
람쥐P 2: 무슨 안건이길래 그러시나요?
범인P: 네? 토끼P 양반 담당에 떠 변동이 있을 거라고요?
타케우치P: 전무님 측에서 3주 전의 히사카와 자매 분들의 데뷔 라이브의 성공을 고무적으로 바라보셨던 모양인지 아예 새로 입사한 7분의 아이돌 분들과 몇몇 비주류(*서류 상으론 일명 '재신임') 활동자 분들을 데리고 신규 프로젝트를 거대하게 돌릴 계획을 발표하실 것 같습니다.
람쥐P 2: 이야기만 들어선 굳이 담당 교체를 이야기할 이유가 없을 것 같은데 말이죠.
타케우치P: 전무님이 고려하신 바로는, 이번 프로젝트 가동으로 인해 담당 프로듀서 분들이 받게 될 책임감과 외부로부터의 견제가 막중할 것 같아서, 이미 큰 부담을 지고 있을 토끼P씨에겐 너무나 과중할 것이라는 계산이라는군요.
미니악P: 윗사람들이 다 그렇죠 뭐, 잘 되면 우리 탓 안 되면 느그 탓...
타케우치P: 면목이 없습니다. 하지만 전무님도 수십 차례 임원진들을 설득시킨 결론이라는 걸 알아주셨으면 좋겠다는군요...
미니악P: 말이야 그렇지만, 위험성 높은 종목들 무리하게 맡겨 놓았다가 정작 잘 되니까 통째로 권리를 빼앗아가는 건 주종관계 아니고서야 찾아볼 수 없는 거라고요.
타케우치P: ...그래서 전무님도 토끼P씨에게 하나의 제안을 전달하신 모양입니다.
범인P: 어떤 제안인가요?
타케우치P: ...이글 ENT 측에서 츠지야 씨와 무라마츠 씨에 대한 이적에 관한 상세 협의의 요청이 슈라P씨로부터 들어왔는데, 이치하라 씨를 받는 조건으로 이적료 3억엔을 포함, 이치하라 씨에 대해선 3년간 이글 ENT 사내 계약규정 이관 및 무라마츠 씨와 츠지야 씨에 대해 계약 내용 당사 규정으로의 갱신을 조건 항목으로 하여 서로에게 보내드리는 방안을 협의 중입니다.
람쥐P 2: ...뭐라고요?! 그거 사실이에요?!
미니악P: 그 쪽 수뇌부에서도 승인하는 거라면 이거 정말 대형 계약인데요.
범인P: 타결이든 결렬이든, 그에 따른 리스크는 전혀 없는 겁니까?
타케우치P: 양측 모두에서 최소화를 위한 최선의 상호 협력을 약속한 상태입니다.
미니악P: 제아무리 토끼의 기분이 잘 되는 이치하라 씨라지만, 그 쪽의 언니들에 의해 이 동네에 대해 막연한 거부감이 심겨져 있을 가능성도...
타케우치P: 슈라P씨 말로는, 본인은 들은 바로선 앞으로의 교류가 활발해져서 서로 만나는 때가 많아질 것 같아 보인다며, 문제 없을 것 같다는 입장입니다만, 이치하라 씨의 이적이 취소된다 해도 무라마츠 씨와 츠지야 씨의 이적은 거의 확정적이니, 되도록이면 잘 협상해봐야겠죠.
범인P: 잘 되면 상생협력의 계기를 다시 하나 만들게 되어서 좋은데, 안 되면 그저 인재 빼앗기는 거 아닙니까. 물론 계약 구조 이관이라는 조건을 받은 걸 보면 저번 멜로 옐로 때처럼 될 가능성도 높아 보이지만, 저희들 이렇게 끌려다니는 계약 체결할 정도로 힘이 없어진 건가요.
미니악P: 저희들 힘이 없어진 것도 없어진 건데, 그 쪽 동네의 힘이 너무 짧은 시간 안에 엄청 많이 불어났어요. 이상하다 싶을 정도로.
람쥐P 2: 하지만 본인들은 일가에서 제기되는 의혹들을 전면 부정하고만 있는데다, 사이고 게이트에 의한 프레임으로 전면 유리한 고지를 점한 상태죠.
범인P: 따지고 보면 저희들도 분명한 피해자인데, 토끼P씨도 자발적인 것도 아니고 사실상 그 쪽에서 행정처리를 강제로 편입시키다시피해버려서 이왕 이럴 거 화해의 의미로 승화시키자고 해서 간 건데 가해자 프레임만 덧씌워져서 얻어맞고 있고요.
타케우치P: ...풀리지 않는 것들이 많긴 하군요, 그렇다고 해서 저희들이 무너져내려야만 할 이유는 없습니다.
미니악P: 당연히 없죠, 그러라고 다그치는 쪽이 이상한 거죠...
범인P: ...
람쥐P 2: 이 이야기 부장님께서는 토끼P씨에게 직접 전해주시는 건가요?
타케우치P: 아마 그렇게 될 것 같습니다.
미니악P: 토끼P씨, 새로 온 분들에게 지극정성이시던데, 마음의 상처 안 입었으면 좋겠네요.
람쥐P 2: 원래부터 성품 자체가 친절한 분이기도 하셔서, 좀 걱정스럽긴 합니다.
타케우치P: 이외에도, 새로 배정될 아이돌 분들도 몇몇 계시니, 이치하라 씨의 협상이 결렬되더라도 빈자리는 없을 거라 생각하긴 합니다만...
미니악P: 새로운 아이돌이라...
범인P: 저희들도 그 명단 확인 가능한가요?
타케우치P: 여러분들께 드릴 자료 사본도 각각 가지고 왔습니다.
람쥐P 2: 야나세 미유키에 야구치 미우, 모치다 아리사...
범인P: 이젠 진짜로 토끼 왕국이 다 되어버리겠구만...
미니악P: 토끼P씨... 괜찮을까요?
타케우치P: 문제는 없도록 조율할 방침입니다.
람쥐P 2: 역시 모르겠네요...
미니악P: 가까이의 저희들도 잘 모를 법한데, 이글 ENT에서 미치겠다고 하소연할 만도 하죠...
범인P: 그건 아무리 그래도 대놓고 다그치는 건 안 되는 거잖아요.
타케우치P: 여러모로 어렵군요, 아무튼 그럼 전, 다른 협의가 있어서 들어가보겠습니다.
미니악P: 수고하십시요.
카오루: 정말? 니나쨩이 여기로 다시 올 수 있다는 거야?
모모카: 그것 참 놀람직한 일이와요. 유카 씨야 그간 활동 자체가 많이 없었다고는 하지만, 니나 씨는 일 자체가 많이 들어올 수밖에 없으이 회사 안에서도 특별관리 대상에 지정되어도 이상하지 않을 분이시니까요.
미니악P: 아직 확정인 건 아니야, 다만 그런 논의가 상당히 진행은 되었다는 이야기가 들려오기는 해.
범인P: 그렇다 해도, 이미 사내 신규 배정 아이돌 분들이 또 들어오시는 입장에서 이치하라 씨까지면, 토끼P씨 말 그대로 삶아질 거라고요.
람쥐P 2: 그럼 제가 담당하죠.
미니악P: 에엑, 감당하실 수 있겠어요?!
범인P: 아무리 그래도 그렇게 떠안는 건 좀...
람쥐P 2: 두 분은 하고 싶으시대도 못 하시잖아요?
모모카오루: (초롱초롱)
미니악P&범인P: ...그렇긴 해요. (각각 모모카랑 카오루 쓰다듬)
모모카오루: (푹신푹신)
람쥐P 2: 그리고 은근, 제 쪽의 아이돌 분들과의 상성도 좋을 것 같아서 말이죠. 토끼 P씨 돌아오면 그렇게 이야기해볼게요.
미니악P: 알겠습니다.
범인P: 잘 되길 바라야죠.
모모카: 기대되어요.
카오루: 니나쨩이랑 빨리 같이 지내고 싶다!
# 히사카와 자매의 거대토끼P 담당으로부터의 이탈 (0%) 및 신규 프로젝트 진입 (100%) 이에 대한 불만을 표시하는 타케우치P 직속 부서의 프로듀서들 (0%)
이치하라 니나 대 무라마츠 사쿠라&츠지야 아코 간 일종의 트레이드 협의가 슈라P와 진행중임을 귀띔해주는 타케우치P (1%) (+똑같은 이야기를 거대토끼P에게 전달해주는 이마니시 부장)
니나에 관한 이야기를 듣고 들뜬 모모카오루 (100%) 추후 담당 배정은 람쥐P 2로 결정 (100%)
어쨌든 예정된 스케쥴은 다 뜁니다.
참고 : ESEJ 고정 스케쥴
화요일 오후 1시~5시 : 타카모리 아이코의 '타카모리 아이코의 유루후와 타임 R' 녹음(배포는 매주 목요일 낮 12시, 녹음은 2주분)
일요일 오전 11시~4시 : 아리우라 칸나의 '칸나의 노래와 함께하는 시간' 녹음(배포는 매주 화요일 낮 12시, 2주분 녹음)
부정기적으로 토요일 오후 1시 : 사기사와 후미카의 '후미카의 독서공방' 녹음(배포는 부정기적인 월요일 오후 5시, 1회분 녹음)
그 외 핫토리 토코, 히이라기 시노의 경우 매월 칼럼 집필 등
sephiaP "니나와 아코&사쿠라의 트레이드요?"
슈라P "(전화상) 그렇죠. 이즈미가 그 이야기를 해서요. 사실 니나가 좀 요즘 많이 외로워하잖아요. 미유씨도 출산 후 많이 못 챙겨줬고."
sephiaP "아, 그건……. 뭐 사실이죠."
미유 "뭐가 사실이야……는, 맞지. 당신 말대로."
슈라P "(전화상) 으하하하! 부부만담이 참, 하여튼 그래서, 아마 이번 라이브가 니나가 우리쪽에서 갖는 마지막 라이브가 되지 않을까 싶어요."
sephiaP "그래요? 일단 내가 도쿄로 돌아가거든 이야기 해 보죠."
5월 3일 오전 9시, 도쿄도 신바시
sephiaP "휴가 잘 다녀왔어요?"
슈라P "휴가는 뭔놈의 휴가. 원래 4월 30일에 이야기 해야 하는데, 그쪽이 와이프하고 이와테로 가버렸다가 어제 전화해서 만나자는 바람에 아키하고 애는 처갓집에 두고 나 혼자 급히 올라왔다니까. sephiaP, 솔직히 대면 보고를 더 좋아하잖아요."
sephiaP "자세한 상황을 알아야 하니까요. 좀 자세히 설명해 줘요. 니나가 많이 외로워하던가요?"
슈라P "그렇지. 많이 그렇지. 아, 모니카씨. 차 고마워요."
모니카(=프레이야) "아니에요."
sephiaP "모니카씨."
모니카(=프레이야) "네."
sephiaP "오후에 윤 변호사님을 만나서 나눌 이야기가 있어요. 좀 민감한 건이니, 리나씨도 합류하라고 하세요."
모니카(=프레이야) "네."
모니카(=프레이야) "(염상으로) 발큐리아의 힘에 대한 건인가요?"
(sephiaP, 말 없이 동그라미만 그리고 모니카는 고개만 끄덕임)
sephiaP "그럼 니나를 346에 보내고, 무라마츠 사쿠라와 츠치야 아코를 데려온다? 이거네요?"
슈라P "그렇지. 사실 지금 sephiaP도 알잖아. 니나 스케쥴 폭주 직전이긴 한데, 나도 지금 애들 다 못 담당하는거."
sephiaP "아니, 너무 많이 맡았어요. 나보다도 많잖아요. 지금 1……18명인가? 나보다 많죠?"
슈라P "그렇지. 아키하까지 맡으면서 좀 복잡해졌지만."
sephiaP "이거 오히려 +1이 되잖아요."
슈라P "뭐 어때요. 데려갈래요?"
sephiaP "무리."
(두 남자, 웃음)
슈라P "하여튼, 내가 대충 생각을 했는데, 조건을 이리 짰거든요."
sephiaP "줘봐요. 가만 있어보자. 이적료 3억? 다른 건 다 이해하는데, 이적료 3억은 좀 심하지 않아요?"
슈라P "지난번 멜로옐로 애들 3명에 4천만 엔이었어요. 이 양반아."
sephiaP "그건 나도 알지. 기억하는데, 아니, 계약조건 이전에다가 2명 받고 1명 내주는데, 이적료 3억은 좀……."
슈라P "사실 나도 몰랐는데, 전에 유카나 유카리가 346에 놀러가서, 다시 복귀하면 안 되냐, 그 이야기를 했던 모양이에요."
sephiaP "이런, 템퍼링이구만."
슈라P "나도 몰랐어. 그래서, 내가 그 정도 요구했죠."
sephiaP "잘했어요. 으하하하!"
슈라P "나 잘했죠?"
sephiaP "(엄지 손가락을 들면서) 굿!"
sephiaP "이치하라 니나가 본사와 맺은 계약의 3년간 이행 및 츠치야 아코, 무라마츠 사쿠라의 계약을 당사의 것으로 갱신이라. 그런데 우리 이 계약서 있잖아요."
슈라P "음."
sephiaP "유키나키P가 수정하자는데?"
슈라P "에? 왜요?"
sephiaP "아, 사실은 그 유키나키P가 다른 기획사들의 계약안들을 좀 봤나봐요. 그리고 또 고베 라이브 직후 346에서 그 계약 조건을 공개했잖아요."
슈라P "아, 그거 봤어요."
sephiaP "사실 그게 좀 불편해 보이긴 해요."
슈라P "아니, 그런데 우리도 지금 좀 뭐하지 않아요? 순수입의 80%를 아이돌이 가져간다니, 그거 우리가 낸 비용을 회수하는 꼴이라 좀 그렇지 않아요?"
sephiaP "맞지. 그런데 그건 뭐 346도 같아요. 거긴 뭐 수입 100% 중 협력사에 28%를 주고 346이 72%를 가진다면, 그 중 28%가 아이돌들에게 배분되는 거잖아요. 그리고 그 72% 안에는 운영비, 인건비 다 포함이고."
슈라P "거기 공연도 75% 대 25%니까. 우리도 그래요?"
sephiaP "비슷하지 뭐. 우리 같은 경우에는, 총 수입을 100%으로 치면, 협력사에 지급한 비용을 제외하고, 그 순수입으로 나누잖아요."
슈라P "순수입이에요? 그러고보니 계약서에서 그런 내용을 보긴 했네. 게다가 급여도 엄연히 지급되고. 이거로 버티긴 해요?"
sephiaP "스폰서 받는 비용이 크니까요."
(참고 : 대한민국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제작한 대중문화예술인(가수중심) 표준전속계약서와 대중문화예술인(연기자중심) 표준전속계약서를 준용한 ESEJ 전속계약서 제 12조 3항에 의하면, '이때 수익분배의 대상이 되는 수익은 을(소속 아이돌)의 연예활동으로 발생한 모든 수입에서 을(소속 아이돌)의 공식적인 연예활동으로 현장에서 직접적으로 소요되는 비용(차량유지비, 의식주 비용, 교통비 등 연예활동의 보조․유지를 위해 필요적으로 소요되는 실비)과 광고수수료 비용 및 기타 갑이 을의 동의 하에 지출한 비용을 공제한 금액을 말한다.'라 되어 있으며, 동 계약서 부속 합의서에 의하면, 그 수익은 전 영역에서 소속사가 2, 아이돌이 8을 받는 것으로 되어있다. 또한 소속사는 당사 아이돌들의 생계 유지 또는 학업을 위해 소정의 급료를 지급하는 것으로 적혀 있으며, 이에 대한 급료 계산의 경우 활동 시간x시간당 1100엔으로 규정하고 있다.)
슈라P "아, 그랬지."
sephiaP "사실 올 초에 치아키하고 치나츠, 걔 둘 계약할 때, 치아키가 그러더라고요."
슈라P "뭐라고?"
sephiaP "그러니까, 그게……."
회상, 2019년 1월
sephiaP "이겁니다."
치아키 "어디…… 어? 잠깐, sephiaP, 이 계약 미친거 아냐?"
sephiaP "왜요?"
치아키 "이 계약으로 이 회사가 돌아가?"
치나츠 "당혹스럽네. 이거."
sephiaP "아시잖아요. 저 현역 레이서인거."
치아키 "그러다 애들 마약하고 그럴지도 모르는거 몰라? 관리 소흘은 어쩌고?"
sephiaP "교육 다 합니다. 걱정 마십시오."
치아키 "하, 순수입의 80%를 아이돌이 가진다는건 불가능해. 이게 말이 돼? 미나미는 이거 알아?"
sephiaP "미나미도 엄연히 이 계약서에 서명 했습니다. 걔네 어머님에게 다 설명 드렸고요."
치아키 "그리고 급료는 굳이 없어도 되지 않아?"
치나츠 "그러게. 순수입의 80%를 받아가는데 말이야."
sephiaP "미성년자가 많잖아요. 치아키씨나 치나츠씨도 등록금 같은거 내야 하고요. 그리고 솔직히 그 정산비용, 대부분 부모님이 관리하시는 것으로 되어있어요."
치아키 "나야 내가 알아서 벌잖아."
치나츠 "그러게, 큰 문젠 없는데 뭐."
sephiaP "도쿄에서의 생활비는요?"
치아키 "윽."
sephiaP "여긴 홋카이도가 아니라고요. 삿포로도 나름 큰 도시이긴 한데, 도쿄보다 생활비 들어가는 건 쌀걸요?"
치아키 '망할 sephiaP, 너무 잘 아네.'
치나츠 "아하하. 너무 잘 아는거 아냐?"
sephiaP "제가 여기 도쿄 와서 고생해서 알아요. 미나미 자취해서, 생활비 때문에 저에게 돈 빌려달란 적 있었어요."
치아키 "다 갚긴 한거야?"
sephiaP "네."
치아키 "그것 때문에 그래?"
치나츠 "나쁘지 않겠지만, 이대로 가면 부도날 확률이 높을텐데?"
sephiaP "영업 계속 뛰고 있고요. 큰 문제는 없습니다."
sephiaP "덕분에 두분에게 미친 X 소리 들었죠."
슈라P "으하하하! 그랬죠. 나도 키요라씨에게 그 계약서 보여줬을 때 되게 어이없어 하던데."
sephiaP "키요라씨는 뭐래요?"
슈라P "뭐라긴, 나보고 '회사가 돌아가긴 하는 거죠?'그러던데?"
sephiaP "이 계약으로 1년 잘 돌아갔죠."
슈라P "그러게. 그런데 유키나키P는 어떻게 조정하자는 건데요?"
sephiaP "공연 기준 순수입의 35:65."
슈라P "별반 다를바 없는데? 급여는 그대로?"
sephiaP "응. 소속사가 35. 아이돌이 65."
슈라P '이건 뭐…… 소속사가 먹는 비중이 약간 늘어났지. 별반 다를 바 없네.'
슈라P "그럼 이거 회의에 올릴거에요?"
sephiaP "6일 오전에 프로듀서진 총회 소집하고, 오후에 긴급이사회 소집 요청할겁니다. 계약 내용이 통과되면, 슈라P가 직접 맡아서 진행하세요."
슈라P "내가? 아니, 그래도 총괄이 나서야지."
sephiaP "아……."
슈라P "어딜 도망가려고. 이 사람이."
sephiaP "알았어요. 그럼 한 7일에서 8일쯤에 346에 갑시다. 아, 그리고……."
슈라P "왜요?"
sephiaP "굿즈 아이디어 좀 줘요."
슈라P "엥?"
sephiaP "아니, 사실 굿즈 매상도 중요하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말이죠. 아하하……."
슈라P "뭐야. 알았어요. 우리 애들 관련이면 되지?"
sephiaP "네, 뭐."
슈라P "알았어요. 내 구상해 보지. 뭐."
(이후 -10과 이어짐)
사실상의 트레이드 조건안에 쓴 웃음을 지은 sephiaP (100%)
성명 : 모니카 옌센(Monika Jensen)
(처음에 대부분 얀센으로 헷갈려하기 때문에 모니카 본인이 직접 스펠링을 적어준다. 미리아도 얀센으로 알고 있는 듯?)
국적 : 노르웨이
출생지 : 노르웨이 오슬로
최종학력 : 오슬로 대학교 학사(전공은 아시안어, 약학전공)
사용 가능한 언어 : 노르웨이어, 영어, 독일어, 한국어, 일본어
(본인 말로는 이글 스포츠 소속 드라이버들이 쓰는 언어는 전부 사용 가능하다고)
자격 : 약사 자격증, 보통 운전면허, 속기사 자격
나이 : 2019년 기준 28세
신장 : 175cm(당사 소속 여성 아이돌 중 최장신인 오토하보다 크다!)
체중&3 size : 미공개
(단 본인 말로는 가슴은 미나미, 허리는 미유에 가깝다고 함.)
가족 : 양친 있음, 무남 3녀중 장녀로 여동생 2명(가족들은 노르웨이 거주)
소유 차량 : Cadillac ATS-V Sedan
취미 : 독서, 명상, 언어 공부
기타 사항
- 힐을 신으면 180cm을 넘길 수 있다고 한다
- 머리색은 짙은 황갈색이나 빛을 비추면 금발로 보인다고 한다.
- 성격상 무뚝뚝해 보이는 듯. 하지만 그렇다고 사람을 싫어하는 것은 아니라고 한다. 곤경에 처한 사람을 못 보는 편.
- 눈동자는 흑색이다. 본인 말로는 '청색 눈동자는 거의 없어요.'라고.
- 시력이 상당히 좋다. 양쪽 모두 2.0.
- 운동신경이 굉장히 뛰어나다. 음수 소리를 듣는 아츠미를 단 한번에 진압할 정도. 게다가 사격 실력 역시 상당한 수준이다.
- 팬북 촬영 당시 바지정장을 입고 찍었다.
- 목소리 톤은 기본적으로 여성치곤 낮은 편. 라이브 당시 Hurricane 2000을 부른 것도 그 때문이라고 한다. 한국 가수 중 소찬휘의 과거 노래 스타일이 비슷한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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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 : 미후네 리나
국적 : 미국/일본(이중국적)
출신지 : 미국 뉴멕시코주 산타페
최종학력 : 산타페 고등학교 졸업
사용 가능한 언어 : 영어, 일본어, 한국어, 러시아어
자격 : 보통 운전면허, JAF 국내 라이선스 A, 컴퓨터 속기사 자격
나이 : 2019년 기준 25세
신장 : 171cm
체중&3 size : 미공개(체형 자체는 미유와 비슷하다)
가족 : 양친 있음, 무남 독녀 외동딸
소유 차량 : BMW M3 F80
취미 : 명상, 드라이빙
경력
2018년 : 346 프로덕션 Section 9 전담 사무원
2018년~ : 주식회사 Eagle Sports Entertainment Japan 사무원
2019년~ : Eagle Sports Racing APEC 지구 드라이버
기타 사항
- 아메리칸 네이티브 쿼터. 일본인 아버지와 아메리칸 네이티브와 일본인 혼혈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남. 미유와는 6촌 친척지간이다.
- 미국명 Rina K.Mifune.
- 346 프로덕션 사무원 출신으로 346 프로덕션이 315에 강제합병될 당시 sephiaP를 따라 현 소속사로 이적했다.
- 모니카보다는 신장이 작지만 그녀 역시 몸매는 발군이라는 평가가 있다. 그런데 이 평가를 한 사람은 하필이면 아츠미(……) 원래 고교시절 치어리딩을 했었다고 한다.
- 미국에서 카레이스 대회에 참전한 적이 있다. 결과는 안 좋았지만 경험이 된듯.
- 성격은 모니카보다 온화한 편, 처음에는 현 1과 멤버들을 제외한 다른 쪽에 딱딱하게 대응했지만 현재는 많이 풀어졌다고 한다.
- 팬북 촬영 당시에는 치마 정장에 검은 타이즈 위로 검은 스타킹을 신었다.
- 목소리가 굉장히 고운 편이지만 듣는 사람에 따라서는 모르핀 같다는 이야기가 있다.
- 당사 감사이자 고문변호사인 윤경화와 알고 지내는 사이. 안지는 꽤 됐다고 한다. ESEJ 사내에 법무팀이 없는게 사실 이때문.
참고 : 두 사람 다 미모는 상당히 좋다. 특히 리나의 경우 346 시절부터 아이돌시킬 생각 없어? 이런 질문을 꽤 받은 듯.
괴짜P / 몬타나 : (혼자 창가 구석 쪽에 앉아 커피를 마시고 있다.)
토코 : (카운터 쪽에서 괴짜P 쪽을 보고는) 저 사람 다시 온건 그렇다 쳐도, 어째 다시 본 이후로 옷차림이 바뀌어지지 않은거 같은데.
유미 : 거기에 저 검정 선글라스와 검정 중절모도 여전히 쓰고 있고요...
토코 : 괜히 괴짜 소리 듣는 건 아니나보네.
유미 : 듣기로는 346 시절에 저 사람 말고 2명 정도가 더 붙어다닌거로 아는데...
토코 : 거기에 그 두 사람이 저 사람이 다니던 전 회사 후배라 했었다고 하고.
유미 : 그렇게 몰려다니면서도 별다른 트러블이 없던거 봐서는, 유유상종이란 거겠죠?
토코 : 그렇겠지.
괴짜P / 몬타나 : (두 사람이 자기 얘기 하는 줄 전혀 모른듯 커피를 마시면서) 허, 괜찮네.
이때 몇몇 프로듀서가 카폐 내로 들어와 서로 좀 대화하더니 거기에 섞여있던 슈라P가 괴짜P 쪽을 보고는 말한다.
슈라P : 어, 형씨!
괴짜P / 몬타나 : (뒤돌아보면서) 허?
슈라P : (혼자서 다가오더니 괴짜P 옆에 앉으면서) 왠일이에요? 여기에 있고...
괴짜P / 몬타나 : 뭐, 나 복귀 시점이 언제일까 한것도 있고...그냥 혼자서 생각할게 있어서요.
슈라P : 아직 못들었어요?
괴짜P / 몬타나 : 아직요. 예상키로는 이번 달 중순일거 같은데, 잘은 모르겠고...
슈라P : 아 그럼, 기왕 온 김에 아이디어 하나 줄 수 없어요?
괴짜P / 몬타나 : What idea? (뭔 아이디어요?)
슈라P : sephiaP 말로는 이번 해에 굿즈 더 내볼까 한다는데...
괴짜P / 몬타나 : 그... 회사 관련 상품 말하는거죠?
슈라P : 네, 그거요.
괴짜P / 몬타나 : ...써모스? 내 말은 그, 보온병이요. 1리터나 2리터 사이즈로 내놓음 좋을거 같은데...
슈라P : 보온병이요?
괴짜P / 몬타나 : 네. 거기에 뚜껑 색깔만 달리 하고 로고를 박아 넣으면 될거 같아보여서요.
슈라P : 꽤 자세하네요.
괴짜P / 몬타나 : 내 원래 주력 발명품이 그런거잖아요.
슈라P : 초강력 냄새 제거 스프레이같은 그거요?
괴짜P / 몬타나 : 네... 생각해보니 그거 만들 때 이치노세 씨 도움을 받긴 했는데...어쩐지 영 싫어하는 눈치더군요.
슈라P : 걔 성격 알잖아요. 사무소 내의 사람들 냄새 맡고 다니는거...
괴짜P / 몬타나 : 허.
슈라P : 아무튼, 그거 외에는요?
괴짜P / 몬타나 : 글쎄...딱히요?
슈라P : 그래요?
괴짜P / 몬타나 : 그거 외엔 생각이 잘 안나서요. 아까 말한거도 막 생각난거고...
슈라P : 아 그래...그러고보니.
괴짜P / 몬타나 : 왜요?
슈라P : 형씨 도대체 어찌 되살아난거에요?
괴짜P / 몬타나 : 내가 그때 말했었나요? 지옥에 떨어졌다가 다시 나왔다고.
슈라P : 요즘 하도 일에 치이고 살아서 기억이 잘 안나는데, 지옥이요? ...다른건 몰라도 내가 보기엔 형씨가 도저히 지옥에 갈거 같지는 않아보이는데...
괴짜P / 몬타나 : (대사 없음, 표정이 굳은 채 창 밖을 보기 시작한다.)
슈라P : ...형씨?
괴짜P / 몬타나 : 네?
슈라P : ...왜 대답이 없어요?
괴짜P / 몬타나 : 별거 아닙니다. 그나저나, 커피 시키지 않았습니까?
슈라P : (의문이 가득한 표정으로 일어나면서) 그렇긴 한데...뭐 생각하는 거라도 있어요?
괴짜P / 몬타나 : (대충 얼버무리며) 오늘 저녁거리요.
슈라P : 저녁거리라... (이에 생각으로) "뭔가 좀 이상한 감이 없지 않아 있는데, 이 형씨 성격 생각하면 이런이상한 답이 나오는 거도 당연할려나...?"
괴짜P / 몬타나 : 안가요? 얘기하다가 빠져나온거 같은데.
슈라P : 아, 가볼게요. (이에 일어나서는 다른 프로듀서들 한테로 가기 시작한다.)
괴짜P / 몬타나 : (한숨을 내쉬고는 생각하면서) "지금 보니 적어도 주변인이 보기엔 내가 미친 짓을 많이 할지언정 죽어서 지옥에 떨어질거 같진 않다는 이미지나 보네...실상은 정반대지만."
슈라P : (가면서 생각으로) "가만 보면 저 형씨 진짜 파면 팔수록 의문점만 많단 말이야? 몇주 전에 펄스와 연락했을 때 저 형씨 과거와 관련된 왠만한 자료가 다 파기되었다고 하고...그나마 남아있는 하나는 본부장이나 지부장의 권한이 있어야만 열람 가능하다니...분명 뭐가 있겠지."
# 괴짜P, 카폐 핫토리서 커피 마시다가 굿즈 아이디어 하나를 내놓음. (100%)
토코와 유미, 괴짜P 차림이 여전히 똑같아서 역시나 괴짜P답다는 반응을 보이는 중. (70%)
졸지에 괴짜P와 똑같은 놈 취급 받은 괴짜 러시아인과 괴짜 호주인. (30%)
슈라P, 굿즈 아이디어를 받긴 했으나 괴짜P에 대한 의문이 더 커짐. (80%)
거대토끼P: 저희 회사와 악곡 콜라보 교류를 하는 유즈 분들의 공연이 오늘 밤 여기서 열린다고 하네요, 게스트로 트라이어드 프리무스 분들이나 리이나 씨를 비롯해서 커버에 참여했던 사람들이 참가하고요.
나기: 하늘의 풍선 느낌으로 데려와진 감이 없지는 않지만 일단 따뜻한 바람에 두둥실 떠오른 상태이니 괜찮다고 여겨지네요. 하늘 아래에서 경치도 좋을 것 같고요.
요시노: 알다가도 모를 듯한 기분이오니.
코즈에: 하늘로 뜨고 싶으면... 띄워 줄 수 있어~?
하지메: 그런 뜻으로 이야기한 건 아닌 것 같네요... 물론 굉장히 좋아할 것 같지만. (코즈에 쓰다듬)
카나: 우우... 결국 거기 못 들어간 사람들은 그저 응원 역할일 지도 모르겠어요...
모모카: 후훗, 그러라고만 했으면 굳이 사비 들여서 자유이용권으로 티켓을 교체했겠나요?
범인P: 물주님 납셨네요.
카오루: 헤헤, 오늘은 모두 같이 잔뜩 놀자, 선생님도!
미니악P: 다르게 생각하면 다들 공연 준비로 컨디션 절대안정을 유지하려 애쓸 때 우린 실컷 놀고 나서 앞 좌석에서 응원하는 셈이네요.
람쥐P 2: 노노라든가는 이미 다 신났어요.
람쥐P: 노노야!!!!!! 우리의 애정을 테스트하기 위한 귀신의 집인 것이다아아아아아!!!!!!!
노노: 히이이이이이이이이익!!!!!!!!!!!
코우메: 우리도 같이 가자?
사치코: 히이이이이이이이이익!!!!!!!!!!!
미레이: 못 노는 사람들 몫까지 실컷 놀자고, 쇼코!
쇼코: 햣... 아니 후히... 너무 리얼해... (부끄부끄)
미리아: 그럼 우리들도 가자, 모모카 쨩!
치카: 이거 재밌어 보이네, 엄청 기대돼!
치에: 카오루 쨩, 빨리 안 오면 줄 길게 서야 할 거라고요?
카오루: 앗, 모두들 기다려어~! (범인P의 손을 끌고 달리기 시작)
모모카: 정말, 저희들 두고 가실 생각 마시어요! (마찬가지로 미니악P의 손을 끌고 미리아와 치에를 향하는 중)
코하루: 다들 즐거워 보여요, 저희도 어서 모모카네에 합류해요!
유키미: (끄덕)
거대토끼P: 여러분들도 자유롭게 즐기시는 게 어떤가요?
하야테: 오오, 정말로 맘대로 돌아다녀도 돼?!
거대토끼P: 일 생기면 연락 주세요, 바로 나타날게요.
나기: 호오. 그 광경 보고 싶어지네요.
하지메: 그렇다고 일부러 일을 만들고 다니지는 말아주세요...
하야테: 팬들한테 갑자기 둘러싸인다든가 그런 거 심장 쫄깃할 지도!
요시노: 그 때 라이브, 인상적이었지요~
나기: 일부러 아이돌이라고 말하고 다니지 않도록 하 쨩의 입은 철저히 봉쇄해 놓을게요. 갔다오겠습니다.
하지메: 아하하...
거대토끼P: 두 분도 코즈에 씨는 제게 맡겨 두세요.
하지메: 어머, 그래도 괜찮나요?
요시노: 분위기 좋아보이는지라~ 괜찮을 것이어요~
코즈에: (카나의 옷깃을 잡고) 엄마~ 솜사탕 먹고 싶어~
카나: 호에에에엣?!?!?!? 제... 제가... 그, 그럼 아빠는...
거대토끼P: 못 살아요 정말...
하지메: 아하하...
요시노: 즐거운 시간 보내고 오겠사오니~ 세 분도 즐겁게 보내시지요~
카나: 정말, 코즈에 쨩! 부끄럽게 하지 말아주세요오오오!!!//////////
코즈에: 배고파~
거대토끼P: 후훗, 솜사탕으로도 배 채워지는 그 시절 생각나네요, 아무튼 저희들도 출발해요! (카나의 손을 잡아준다)
카나: 에헤헷... (거대토끼P의 팔에 기댄다)
코즈에: 저기 솜사탕~
거대토끼P: 고양이 모양 만들어 놓아서 귀엽네요~ 하나씩 먹죠.
카나: 사 주시는 거에요?
거대토끼P: 그럼 당신(あなた)이 사시게요?
카나: !!!!!!!/////////////////
코즈에: 사과가 됐어~? (카나 콕콕)
거대토끼P: 그나저나 엄청 크네요... 다 드실 수 있겠어요?
코즈에: 솜사탕... 큰 거... 좋아해~
거대토끼P: 뭐 부족하면 제 걸 드리면 될 테니까요, 세 명 분 전부 같은 걸로 살게요.
코즈에: 와아~
카나: (푸슈우우우우)
# 5월 5일 유원지에서의 모습 (10%)
@ 5월 5일 오후 7시 30분의 유즈(ゆず) 공연 게스트 초청 리스트
* 기본적으로 유즈 멤버와 같이 무대에 서는 형식
•사요나라버스
오가타 치에리, 미무라 카나코
•여름색
이가라시 쿄코, 코히나타 미호
•LOVE&PEACH
나카노 유카, 미즈모토 유카리, 시이나 노리코, 시부야 린, 후타바 안즈
•친구의 노래
난죠 히카루, 미요시 사나
•무지개
카미야 나오, 호죠 카렌
•무중력 셔틀 (게스트만 등단)
타다 리이나, 도묘지 카린, 아베 나나, 토토키 아이리, 시마무라 우즈키
(* 앵콜곡 겸, 발생 시 유즈 포함 게스트 전원 등단)
슈라P "이상이 지금까지 나온 이적 조건입니다."
sephiaP "형식은 이치하라 양을 보내고 츠치야 양과 무라마츠 양에 현금을 추가해 받아오는 2 대 1 트레이드 형식이고요. 협상 결렬 가능성도 배제 못합니다. 결렬시에는 이치하라 양은 그대로 있는대신, 츠치야 양, 무라마츠 양과 현금 트레이드 형식이 되는 겁니다."
유키나키P "니나 스케쥴 많은데, 괜찮긴 한거에요?"
슈라P "사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제가 제대로 못 봐요. sephiaP가 이끄는 1과에 위탁하려고 해도 1과 역시 최근의 내부 사정이 복잡해 못해요."
sephiaP "현재 제1과는 멤버 개개인의 컨디션 문제로 인해 완벽한 상태가 아닙니다. 다만 컨디션 관리에 촛점을 맞춰서 5월 안에 활동을 재개할 수 있도록 할 방침입니다."
하울P "조건은 전달된 거에요?"
슈라P "전달은 됐지. 추가적으로 협의 할거고."
하루토 "자세한 조건은 어떻게 되는 거지?"
sephiaP "현재 본사의 전속계약은 기본 3년에, 연장이 가능합니다. 물론……"
(다들 sephiaP가 말이 없어지자 그만 쳐다본다)
sephiaP "이상하게 1과 소속 대부분은, 종신 선언 할 거 같습니다만……."
유키나키P "아하하, 거긴 종신 계약 선언 하고도 남지."
sephiaP "그래요?"
유키나키P "전부터 그랬잖아요. 미나미들, sephiaP보고 뭐라했는지 알아요? 주인이라고 했어요. 단순한 아이돌과 프로듀서 관계가 아닌거 알죠?"
sephiaP "그랬어요? 허헐."
선인P "자매님들께서 뭐라하실 겁니다."
sephiaP "그 전부터 혼 많이 났습니다. 오토하씨에게 서큐버스 소리 듣고 말이죠. 하하하."
(2시간 후)
sephiaP "그럼 일단, 약간 수정된 계약 내용을 346에 통보토록 하겠습니다. 이적료는 종전 3억엔에서 2억 5천만엔으로 낮추는 것으로 하고 그 외의 것은 변함이 없는 것으로 하죠."
오후 5시 30분, sephiaP의 사무실
sephiaP "미나미들의 혼이, 일반인과 다른 혼이라고요?"
선인P "네, 클라리스 자매님께서 그리 느끼시는거 같습니다."
sephiaP "그래서, 미나미가 조종당하는 것 같다는 말을 들었을까요?"
선인P "(고개를 저으면서) 그 이야기에 대해 오토하 자매님께 들었습니다만, 그건 모르겠다고 하시더군요."
sephiaP "제 잘못인거 같습니다. 그 아이들 올바른 길로 인도해야 하는데……."
선인P "아닙니다, 그건 그분들의 선택인거 같습니다. 예전에 혹시 자매님들 중에 고통받았던 사람이 있나요?"
sephiaP "(쓴 웃음을 지으면서)다죠, 다. 미유씨는 돌더미 속에 묻힐 뻔 했다고 했고, 미나미들은 315 게이트 당시 크게 다쳤고, 그거 보고 미유씨는 막 울다가 유산할 뻔 했고 겨우겨우 그녀들을 일으켜 보니, 거짓된 평화에 세뇌당할 뻔했고, 그러니까, 그 아이들의 영혼이 프로듀서님 말대로 일반인과 다르게 돌아가는 거죠. 내가 진짜 미안해요. 미나미들한테……. 내가 죽일 놈이지."
선인P "그러다가 결국은……."
sephiaP "그런 제안을 뿌리치기 힘들어요. 정말로 미나미들에게 있는 2가지 힘이 어떤 영향을 끼칠지, 나도 몰라요. 그런데 모니카가 그러더라고요. 시련은 있을거다. 그게 지금 그 아이들에게 영향을 미치긴 해요. 맞아."
선인P "이사회에서는 뭐라 하시던가요?"
sephiaP "아, 맞다. 그거, 승인 하시더라고요. 사실상의 트레이드건. 그리고 그 죽었다 살아났다는 사람, 복귀는 아마 이달, 13일? 그때로 결정내렸습니다."
선인P "많이 힘드시겠군요."
sephiaP "기도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미나미들이, 다른 곳으로 새지 못하게요. 다들 진짜 여기 종신으로 머물거 같아요."
선인P "그 기도 아무래도 종신으로 있어달라는 기도는 아니겠죠?"
sephiaP "그건 아닙니다. 그 아이들에게 어디로 갈지를 알려달라는 기도죠, 그 아이들에게는 빛만 있었으면 좋겠어요."
그날 저녁
sephiaP "치아키씨. 무슨 일이에요?"
치아키 "지금 나가자고."
sephiaP "미유가 안 들어와서."
치아키 "(한숨) 나와. 프로듀서. 나오면 알아."
sephiaP "네?"
공원
sephiaP "왜 다 있어? 게다가 복장 그거…… 함부로 가져오면 안되지."
미나미 "부탁이 있어요. 프로듀서."
sephiaP "뭔데?"
미유 "영원히……."
sephiaP "영원히?"
미유 "우리와 함께……있어줘."
sephiaP "에?"
미나미 "저흰 이미 프로듀서씨에게 모든 걸 걸었어요."
sephiaP "농담……이지?"
리나(=리리스) "농담 아니에요. 지난번 그 사건 이후로 12분 모두 프로듀서님에게 더욱 달라붙으셨어요."
sephiaP "나 죽어요. 가뜩이나 조금 전에 선인P씨가 그랬다고요. 다들 혼이 인간의 혼과 달라진거 같다던데."
유미 "그럴 각오로 그러는 거야."
sephiaP "뭐?"
아리스 "우리가 큐베에게 조종당해 우리의 정신이 그자에게 조종당할 뻔 했고, 프로듀서는 죽음에 몰리기까지 했어, 겨우 살아났지만 우리 영혼은 너덜너덜해졌어. 어떻게 해?"
카나데 "저들이 강제로 복제했는데, 우리는 아무런 대응을 못했어. 옛 소속사인 346에는 아무런 악감정이 없지만, 그 생각만 하면 우리는 미쳐버릴거 같아."
sephiaP "그런데 왜 나야?"
후미카 "저희들의…… 프로듀서니까요."
sephiaP "그게, 전부?"
루미 "전부야. 진짜로."
시노 "다른 이유는 없어. 우리가 원한거야."
sephiaP "치나츠씨, 어쩌죠?"
치나츠 "포기해. 말려봤는데 소용 없었어."
치아키 "꼭 계약? 그걸 하겠다고 하는데 미나미가 울면서 그러더라."
sephiaP "뭐라고요?"
치아키 "지난번과 같은 일이 벌어지면 차라리 프로듀서를 살리고 자기가 죽겠다고."
sephiaP "그건 좀……."
미나미 "(울기 전의 표정으로) 아냐, 우린 그럴거야."
아나스타샤 "프로듀서니까, 저희는 그렇게 할겁니다."
sephiaP "답답하네요."
모니카(=프레이야) "받아주세요."
sephiaP "모니카씨!"
모니카(=프레이야) "부탁드립니다. 미나미씨들 프로듀서님에 대한 애정 큰거 아시잖아요."
sephiaP "그럼, 그 계약은……어떤 겁니까?"
모니카(=프레이야) "별거 없어요. 그냥 안아주세요."
sephiaP "에?"
리나(=리리스) "그게 다에요. 한사람 한 사람 각자를 안아주세요. 그리고, 그녀들의 아픔을, 느껴주세요."
sephiaP "느껴달라……."
레온 "솔직히 미나미나 유미나 시노씨나 다들 프로듀서가 계속 맡아온 사람들이잖아. 옆에서 지켜본 사람이 잘 알지."
아야 "우린 몰라. 프로듀서하고 346시절부터 같이 있진 않았는데 다른 사람들은 아니잖아. 끝까지 있어줘."
sephiaP "네."
몇시간 후, 밤
미유 "내일 협상갈거야?"
sephiaP "가봐야지. 8일에 가려고 했더니 일정이 있네."
미유 "(차량 스티어링휠 돌리는 시늉을 하며) 연습?"
sephiaP "응."
미유 "그렇구나. 저기, 그럼 오늘 밤은……."
sephiaP "애 엄마가 무슨. 애 깬다."
미유 "모니카씨에게 부탁했어."
sephiaP "모니카씨가 무슨 보모도……."
미유 "명령이야."
sephiaP "알았어."
회의를 마치고 미유에게 붙잡혀서 빨리게 생긴 sephiaP (-@#%^#@$#$%!#$%%!#%)
괴짜P / 몬타나 : (대시보드 아래에 뭔가를 설치하면서) 연결선이 여기 어디에 있을텐데... 아, 여기있다. (이에 바깥 쪽을 보고는) 어여, 알렉! CD 오디오 산거 좀 줘봐!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차 밖에서 차량용 CD 오디오 장치를 건네면서) 여기. ...그나저나, 형. 원래 달려있던 오디오 빼고 하는게 더 빠를거 같다고 보는데?
괴짜P / 몬타나 : 그게, 어제 사이즈 재보고 해봤는데, 맞지가 않더라.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아하. ...그나저나, 점심 뭐 먹을래?
괴짜P / 몬타나 : 왜, 배달이라도 시키게?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형이 말하는 그 요원이란 사람이 사온다네.
괴짜P / 몬타나 : (찡그린 표정이 되고는) 그 망할 부패 요원이?
로페즈 : (어느새 평행세계의 괴짜P 옆에 있는 채로) 평균 미만이라니까, 몬타나 씨~
괴짜P / 몬타나 : (깜짝 놀라 오디오를 설치하다가 대시보드에 머리를 박으면서) 악!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역시나 깜짝 놀란듯 눈이 휘둥그래 해진 채로 옆을 보며) ...이게 무슨 귀신도 아니고...!
로페즈 : 귀신 아니고 사람이라고, 동생 씨~
괴짜P / 몬타나 : (다시 작업하면서) 나 지금 바쁘니까 건들지 좀 마요..
로페즈 : 점심 뭐 사올까 물을거였는데~ 그래도?
괴짜P / 몬타나 : (다시 멈칫하고는) ...생각하는게 뭐 있는데요?
로페즈 : 라멘? 가게에서 포장해올까 하는데.
괴짜P / 몬타나 : 그럼 난 돈코츠에 차슈 좀 얹은거로요.
로페즈 : 동생 씨는?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마늘 들어간거로요.
로페즈 : 알았어, 그럼 갔다올게~ (이후 혼자 걸어가기 시작한다.)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확실히 저 사람 볼 때마다 생각나는게, 얼굴 하나는 반반하게 생겼단 말이야?
괴짜P / 몬타나 : (작업하면서 그 말이 영 못마땅한 듯 태클을 걸며) 얼굴 잘 생김 뭐해? 하는 짓은 우리보다 막장이구만 뭐.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그건 그렇지.
괴짜P / 몬타나 : 너 솔직히 그 나이 먹도록 여자 못 사겨서 그런거 아냐?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썩은 표정이 되면서) 그렇긴 한데...따지고보면 우리 둘다 결혼 적령기 다 지났잖아... 형 올해로 46이고, 나 44...
괴짜P / 몬타나 : 나는 일부러 안하는거고...덕분에 NASA 재직 시절때만 해도 쿠바에 갔을 때 엄마한테 계속 나 언제 결혼할거냐고 쪼아댔지만... (이에 생각으로) "생각해보면 교통사고로 여자친구를 잃은 것이 기폭제가 되었지만은...후우우..."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형이야 그렇지, 난 사귀고 싶어도 사귀질 못하고 있다고...
괴짜P / 몬타나 : 그래, 그러겠지...
두 괴짜P가 그렇게 여자친구니 결혼이니 사귄다더니 같은 것에 관해 푸념을 내뱉을 무렵. 이글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재팬 사옥. 아이돌 사업부 휴게실.
아키하 : (음료수 캔을 든 채로) 그 친구에 대해 뭔가 의문스러운 점이 있냐고?
슈라P : (피젯 스피너를 들고 돌려대면서) 그래. 네가 그 형씨 곁에 자주 있었으니까 잘 알거 같아서...
아키하 : ...작년 초인가 그 전인가 겨울 쯤에 눈이 잔뜩 왔었잖는가?
슈라P : 그렇지.
아키하 : 그때 나랑 아리우라 양과 같이 눈삽으로 눈더미들을 밀려다가 자루가 부러져서 말이지...
슈라P : 그래서?
아키하 : ...그 친구가 대책안이랍시고 그 친구 집이기도 했던 차고 안에 들어가더니...군용 장비로 보이는 화염 방사기를 꺼내와서는 눈더미를 향해 불을 질러대더군...
슈라P : (경악하면서) 뭐!?
아키하 : 말 그대로네. ...나도 그게 어디 있던건지 영 의문이긴 하지만.
슈라P : 와... 그렇다면, 형씨 사무실에 있던 총기들도 진짜일 가능성이 높은거 아냐?
아키하 : 아마도 그렇겠지. 본인 말에 따르면 그냥 수집하는거라고 하지만...
슈라P : (깊이 생각하면서) "허, 이거 기가 막히네. 유탄발사기가 있는 거까진 알았지만, 화염방사기라..."
아키하 : ...궁금증 풀었나?
슈라P : ...아니, 아직 더 물을게 있긴 한데...너 혹시, 괴짜 형씨가 본명을 숨기고 다닌다는거 알고 있었어?
아키하 : (이걸 말해야하나 하는 얼굴을 하다가 결국 말하면서) ...한참 전부터 알고 있었네.
슈라P : (놀란 듯한 얼굴로) ...언제부터인데?
아키하 : 작년 쯤에. 아리우라 양도 알고 있다네.
슈라P : 칸나도? ...왜 말 안했어?
아키하 : 그 친구가 절대로 비밀로 해달라 했거든...
슈라P : 그렇다면, 그때 형씨 본명은 들었어?
아키하 : 아니, 그때 그거 외엔 절대로 말 않겠다고 해서 전혀 몰랐었네. 그러다가 이번에 그 친구 복귀 관련해서 얘기할때 처음 알게 된거고 말이지.
슈라P : 허 참...진짜 가면 갈 수록 의문만 쌓여가네.
아키하 : 어쩌면 모르는게 해답일지도 모르지...
슈라P : 나도 마음같아서는 그러고 싶다, 야. 그런데 이 궁금증이란게 참...
아키하 : 알만 하네. 궁금증이란게 풀리지 않으면 의문만 계속 쌓이니까.
슈라P : 그건 또 그렇지... (이때 이즈미가 맥북을 든 채 휴게실로 들어온다.)
이즈미 : 아, 프로듀서, 아키하.
아키하 : (인사하는 듯 손을 잠시 들고 말면서) 아, 오오이시 군이로군.
슈라P : 아 그래, 이즈미. 너도 쉬려고?
이즈미 : (의자에 앉고는 맥북을 테이블 위에 올리면서) 보다시피. 그러고 저번에 하다 만 프로그래밍 마저 하려고.
슈라P : 그래? (이때 뭔가 생각 난듯 이즈미에게 말하면서) 아 그래, 너한테 희소식 있다.
이즈미 : (맥북을 열어 프로그래밍을 하기 시작하며) 뭔데?
슈라P : 뉴 웨이브 재결합이 가능할거 같아서. 그런데...
이즈미 : 프로듀서가 아코와 사쿠라까지 맡기엔 힘들거 같다는 거야?
슈라P : 그래, 그거. 그래서 다른 프로듀서한테 부탁해볼까 하는데...
이즈미 : 대략 누구?
슈라P : 아직 정하지는 못했어, 다만 일단 예외로 둘 사람이 넷 정도 있는데...말해도 괜찮겠어? 너 지금 중요한 부분 짜고 있는거 같은데.
이즈미 : 별거 아니니까 말해봐. 듣고 있으니까.
슈라P : 그럼, 첫번째는 sephiaP. 요즘 거기 담당들 사정이 사정이라 힘들거 같아 보이고, 두번째는 유키나키P, 거기도 은근 많이 맡았으니까. 세번째, 하울이. 걔는 일 하기는 하는거 같은데 도통 못미더워보이고... 네번째는 곧 돌아올 괴짜 형씨.
아키하 : (괴짜P 소리가 나온거 보고는 물으면서) ...그 친구가 왜?
슈라P : 그 형씨 바보짓 때문에. 느낌상 왠지 쟤내들이 버티지 못할거 같거든.
아키하 : (표정이 안좋아지면서) 아니, 그래도 그렇지. 그 친구 바보짓에 거의 맨날 휘말려들었던 난 뭐가 되는 건가?
슈라P : 미안 아키하. 근데 따지고보면 사실이잖아...
아키하 : 그러기야 하지만 할 말 못할 말 따로 있지. 다음부터는 조심하게.
슈라P : 알았어, 미안해.
이즈미 : 솔직히 난 누가 우리 담당하게 되던 신경은 잘 안쓰는데, 그 넷은 안될거 같단 거지?
슈라P : 그렇지.
이즈미 : (잠시 멈칫하고는 생각해보더니 다시 말하면서) ...그럼 나중에 내가 사쿠라하고 아코한테 직접 대화해보던가 할게. 난 상관 없어도 그 둘은 상관 있을지 모르니까.
슈라P : 뭐, 이즈미 네 의견이 그렇다면야... (이에 일어나고는 문쪽으로 가면서) 그럼 난 엔진 애들 스케줄 보러 간다. 사무실 열쇠는 지금 트레이닝 룸에 있는 키라리가 갖고 있으니까, 필요하면 걔한테 들러서 갖고 가.
이즈미 : 알았어.
아키하 : 그럼 수고하게. (이후 슈라P가 엔진의 스케줄을 보러 나간다.)
# 두 괴짜P의 푸념. (46/44%)
슈라P, 휴게실에서 볼 일을 본 뒤에 엔진 스케줄을 보러 감. (90%)
람쥐P 2 "오랜만에 오십니다."
sephiaP "저희쪽에 오셔서 차 한잔 드셔도 되는데 말입니다."
람쥐P 2 "그게 되겠습니까?"
sephiaP "많이 바쁘신가 보네요."
타케우치P "요즘 바쁘죠. 뭐."
모니카(=프레이야) "안녕하세요."
미니악P "그 리나씨는 오늘 안 오셨나보네요."
모니카(=프레이야) "오늘 미후네씨 촬영지원 나갔어요."
타케우치P "오늘 혼자 오신겁니까?"
sephiaP "슈라P는 아키하 스케쥴 때문에, 저 혼자 왔어요. 이 아가씨 차 타고."
타케우치P "네? sephiaP씨 차가 아니라요?"
모니카(=프레이야) "운전은 이분이 하셨어요. 시승하는 기분이라지만, 너무 밟으셨죠."
sephiaP "나 부업 뭔지 아시잖아요."
모니카(=프레이야) "그래도 그렇게 밟으시는건 옳지 않다고요."
346 프로덕션 회의실
모니카(=프레이야) "본사 소속인 카게로 슈라 프로듀서님이 밝히신 조건 중에서 이적료를 3억에서 2억 5천으로 줄이는 것을 제외한 모든 조건은 지난번과 동일합니다."
타케우치P "귀사의 계약서를 보면, 저희와 비슷하면서도 순수입의 80%를 담당 아이돌들에게 지급하고 있는데, 문제는 없는 겁니까?"
sephiaP "네, 큰 문제는 없습니다. 사실 총 수입에서 선금 같은 것들은 다 매몰처리 시키는 거고, 또 스튜디오를 사내에 두고 이러니까요. 최대한 짜내는 거죠."
sephiaP '법적 도움이야 계속해서 조언 받아온 분이 계시니, 뭐…….'
미니악P "만약 ESEJ에서 뉴 웨이브를 재결성 시킨다면, 담당할 사람은 있습니까?"
sephiaP "현재 오오니시 이즈미 양의 담당인 카게로 슈라P와 협의 후에 결정할 방침입…… 죄송합니다."
sephiaP '음?'
'아무래도 내가 다 맡기에는 힘들거 같아요. 구 961 소속 분들 중에 맡아야 할 거 같은데 괜찮을까요?'
sephiaP "모니카씨가, 알아보세요."
모니카(=프레이야) "네."
모니카(=프레이야) "네, 그럼 뉴 웨이브는 어려우시다. 이건가요?"
슈라P "(전화로) 아무래도요. 나 역시 담당하는 아이돌이 많고, 또 아키하 건도 있고, 그래서 내가 뉴 웨이브까지는 어려울거 같아요."
모니카(=프레이야) "3과 쪽은 가능하지 않을까요?"
슈라P "(전화로) 모니카 당신이 1과쪽 사무관이라 잘 알잖아요. 1과는 지금 담당 아이돌들이 대부분 컨디션 불량이라면서요."
모니카(=프레이야) "그렇죠"
모니카(=프레이야) '그동안에 누적된 것이 한번에 다 터지는거 아닌가 싶지만요.'
모니카(=프레이야) "3과쪽 분들은요?"
슈라P "(전화로) 1팀은 하울이인데, 걔는 일 하기는 하는거 같은데 도통 못미더워보이고, 유키나키P는 거기 유닛만 3팀이에요."
모니카(=프레이야) "유닛만요?"
슈라P "(전화로) 엥? 몰랐어요?"
모니카(=프레이야) "네. 자매 두분이 유닛을 이뤘다는 건 듣긴 했는데, 다른 유닛 2팀이 더 있군요."
슈라P "(전화로) 그러니까요. 그쪽도 인원 수는 나나 sephiaP에 비하면 적은데, 거긴 몸이 고달프지, 애들 나이가 젊고 이러니까 거기도 어디로 튈지 모르거든. 그리고 아스카나 란코 말하는거 들어보면 진짜 맞추는게 대단하지."
모니카(=프레이야) "아, 그러고보니 칸자키씨 말하는 걸 들어보면 참."
슈라P "(전화로) 그리고 그 죽어다 살아난 그 괴짜P."
모니카(=프레이야) "그분은 왜죠?"
슈라P "(전화로) 그 형씨도 어디로 튈지 모르거든요. 워낙 그 형씨에게 시달린 사람들이 많아서 말이죠. 이렇게 되면 구 346계 대신에 구 961에서 해야할 거 같아요."
모니카(=프레이야) "알겠습니다."
모니카(=프레이야) "(작은 목소리로) 아무래도 뉴 웨이브 분들은 구 961쪽에서 담당하셔야 할 거 같습니다."
sephiaP "(작은 목소리로) 그래야겠네요."
협상 중인 sephiaP와 모니카 (20%)
임유진 "으으, 대령님 오늘 아침부터 시즈오카행……."
주니 "이 사무실에 우리밖에 없네. 다른 프로듀서님들도 바쁘시고, 우리도……가야 하나?"
류해나 "아니, 오늘 드라마 촬영은 시즈오카 로케 촬영이라는데?"
류해나 "(작은 목소리로) 그나저나 확실히 이상해, 요즘들어 미나미씨들 컨디션 관리도 더욱 철저해졌고, 그 이야기 들었어?"
주니 "(작은 목소리로) 무슨 이야기?"
류해나 "(작은 목소리로) 미나미씨들, 대령님과 계약을 했다는데……."
임유진 "(작은 목소리로) 계약?"
류해나 "(둘러보고선) 사람들 없지. 지금 외부에는 1과 멤버진이 컨디션 불량으로 활동을 쉬고 있지만, 일설에는 미나미씨들의 몸이 다른 사람들과 다르게 변하는거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야."
주니 "농담이겠지. 인터넷에서 그런 이야기가 나오는거야?"
류해나 "그렇지. 솔직히."
임유진 "그런데 1과라면 그럴지도 몰라. 모니카씨와 리나씨 두 분이 부정하긴 하지만, 미유씨도 그렇고 미나미씨도 그렇고, 지금 다들 단순하게 컨디션 불량은 아닌거 같아."
주니 "그럴리가. 만약 정말 그렇다면, 미나미씨들은 정확히 어떤 상태란거야?"
류해나 "어쩌면 인간을 포기하는……."
주니 "만화를 너무 본거 아냐? 그게 되겠어?"
임유진 "아니, 가능성 높지 않아? 며칠전 라이브 당시 '생존본능 발큐리아' 부분을 잘 생각해 봐. 미나미씨 말에 의하면 곡을 사실상 봉인한 상태에서 드라마 촬영이다 뭐다 해서 연습할 시간이 없었다고 했거든. 분명 보통 같으면 실수도 있을 수 있지만 정작 라이브 당시를 보면 각이 잡혔어."
주니 "그러고 보니, 유키나키P씨가 그러더라고."
류해나 "뭔데?"
주니 "연습 당시에 미나미씨의 눈빛이 실전과 동일하다고 했어, 게다가 2명이 빠진 상태에서도 각이 잡혀있고, 다 모였을 때에…… 참."
임유진 "뭔가가 인도하는 것 같았다?"
주니 "모르겠어."
같은 시간, 시즈오카현 후지 스피드웨이
미유 "그럼 이 사람 주행하는 장면을 찍는다 이건가요?"
촬영감독 "네. 실제 경주차를 이용해 찍는거니까요. 가능한가요?"
레이카 "문제는 없을텐데, 저희 지금 실제 경주차거든요. CG 쓰실건가요?"
촬영감독 "일부만 쓰죠."
유카(나카노) "그런데 여기서 촬영하는 이유가 뭐에요?"
레이카 "원래는 6월 1일이 슈퍼다이큐 후지전 결승날이라 그날 촬영을 검토했어요. 실제로 제작진에서 그렇게 제안했고요. 그런데 작년에 저희가 드라이버 4명 체제로 해보다 보니 이사님이 출격하는 타이밍이 낮이 아니라 밤이 되더라고요."
유카리 "엑?"
후미카 "그랬죠. 작년에도……."
유카(마츠자와) "그래서 우리쪽에서 테스트가 오늘 있다. 라고 밝혀서, 촬영팀의 승인을 받았어요. STO의 승인도 받았고요."
아리스 "STO가 뭐에요?"
모니카(=프레이야) "슈퍼다이큐 조직위원회요."
리나(=리리스) "긴장되네요."
유키코 "처음인가요?"
리나(=리리스) "24시간은, 작년에는 지켜만 봤고요, 뛰는건 올해가 처음이니까요."
카나데 "그렇게 긴장하면 어떻게 해? 야간 주행도 있잖아."
리나(=리리스) "미국에서도 해본게 손에 꼽는다고요."
모니카(=프레이야) "리나씨는 긴장한거 같던데요."
sephiaP "처음이라서 그럴겁니다. 아마도."
미니악P "세상에, 서킷에서 촬영할 줄은 몰랐는데요."
레이카 "STO가 허락하지 않았으면 불가능했을거에요."
치유키 "저기, 저 차가 이번 편 소품인가요?"
미니악P "소품이라기 보다는 실제 경주차죠."
치유키 "네??"
sephiaP "그나저나 저 친구는 누구에요?"
레이카 "저기, 미니악P씨에게 묻는 사람이요?"
sephiaP "네."
레이카 "283프로덕션의 쿠와야마 치유키라네요. 스카웃 하려고요?"
sephiaP "아뇨. 그냥요."
미유 "지금 우리나 챙겨줘."
sephiaP "알았어."
미유를 제외한 다른 사람들 "지~"
테스트날 이뤄지는 촬영 (20%)
괴짜P / 몬타나 : (어깨가 걸리는지 팔을 한번씩 돌리고는) ...뭐 그럭저럭 먹을만은 하네... (이에 차 안에 탑승하려 하자 화면 밖에서 누군가가 부른다.)
??? : (화면 밖에서) 저기...
괴짜P / 몬타나 : (고개를 돌리고는 의외의 사람을 본듯 놀란듯한 표정으로) ...에?
요시노 : ...혹시, 괴짜 프로듀서 공 아니시언지...?
괴짜P / 몬타나 : (일단 아닌 척 해보면서) ...사람 잘못 보신거 아닙니까? 그 사람이 누군지 모르겠는데...
요시노 : 거짓말은 좋지 않사오니...그대는 분명 괴짜 프로듀서 공이시지 않은지요 - ?
괴짜P / 몬타나 : (평소와 달리 뭔가 심상찮은 느낌을 느낀 듯 일단 조수석 쪽으로 가 문을 열면서) ...일단 동승하시지 않겠습니까? 가면서 얘기해보던가 해야할거 같군요.
요시노 : 그 쪽이 그렇다면야 그러겠사오니 -
라디오 BGM : 샘 앤 데이브 - Soul Man ( https://youtu.be/FCnCpgEEZko )
잠시 후, 괴짜P의 LTD 크라운 빅토리아 블루스모빌 내부.
괴짜P / 몬타나 : (운전하면서) ...저인 걸 어찌 아셨습니까? 요리타 씨?
요시노 : ...소인도 아는 방법이 다 있사오니. 그러고, 이 특이한 차도 한번 운명을 맞이했다가 돌아온 거 같아보인지라 -
괴짜P / 몬타나 : (별 말도 않았는데 다 맞추는 요시노의 말을 듣고는 아리송한 표정으로) ...허, 신기하군요. 그나저나, 어디 가시던 길 아니었습니까?
요시노 : 사무소로 가는 길이었사오니, 거기로 가주신담 고맙다 생각하겠는지라 -
괴짜P / 몬타나 : 346 프로덕션 말이죠? ...허, 알겠습니다.
요시노 : 그 쪽에게 묻겠건데 -
괴짜P / 몬타나 : 뭡니까?
요시노 : 다시 살아난 기분, 어떠시온지 -
괴짜P / 몬타나 : ...오만가지 감정이 다 교차한다고만 해두겠는데... 왜요?
요시노 : 소인은 그저 궁금한 것인지라 -
괴짜P / 몬타나 : 허어...
요시노 : 좀 있다가 좌회전을 하시는게 나으실거 같단 생각이 드오니 -
괴짜P / 몬타나 : 지름길입니까?
요시노 : 맞다고 물으신담 맞을지도, 틀릴지도 모르는지라 -
괴짜P / 몬타나 : (일단 속는 셈 치고 믿어보자는 식으로 생각하며) ...뭐 그러죠. (이후 좀 있다가 핸들을 틀더니 그대로 좌회전을 한다.)
좀 시간이 지난 후.
괴짜P / 몬타나 : ...허, 솔직히 사후세계가 있단거 믿지도 않았는데, 죽었다 살아나니까 그런 개념이 싹 다 무너지는 느낌이더군요.
요시노 : (대사 없음, 묵묵히 괴짜P가 하는 말을 듣고 있다.)
괴짜P / 몬타나 : 그러고...혹여나 모르겠는데, 진짜 인간 말고 다른 지적 생명체가 있지 않을까 의심도 들고 말이죠.
요시노 : (흥미로운 듯한 얼굴로 물으면서) 왜 그렇다 생각하시온지 - ?
괴짜P / 몬타나 : 그...뭐랄까, 요리타 씨는 이런거 믿으실까 도저히 모르겠는데, 지옥에서 사람들을 대할 때 왠지 모를 위화감을 느끼고, 심지어 제가 다닌 회사의 몇몇 사람들을 대할 때도 그런 위화감이 들었고 말이죠. 마치 겉모습만 사람이고 실체는 다른게 아닌가...그거처럼 말이죠.
요시노 : 호오...
괴짜P / 몬타나 : 그러고...솔직히 이건 요리타 씨에게 실례이긴 한데... 말해도 되겠습니까?
요시노 : 소인 걱정은 않아도 되오니, 말해보시는게 -
괴짜P / 몬타나 : ...그, 지금 이렇게 말을 하는 와중에도 요리타 씨에게조차 비슷한 위화감이 느껴집니다. ...제가 정상인겁니까? 아니면...?
요시노 : 정상이니 걱정 마시기에 - 단지...
괴짜P / 몬타나 : ...단지요?
요시노 : ...아무래도, 그 쪽이 세상을 보는 관점이 조금 달라진거 같아서 소인도 약간이나마 놀란지라 -
괴짜P / 몬타나 : ...그렇습니까?
요시노 : 그런 것이기에. 그러고, 좀 있다가 저 앞에 멈춰주시길 바라기에 -
괴짜P / 몬타나 : 아, 알겠습니다. ...그러고, 오늘 얘기 말 하지 말아주세요. 346 쪽에서도 나 되살아난거 알았다가는 다들 난리 날거 같아서...
요시노 : 비밀은 절대로 지키겠사오니, 걱정 마시지요 -
괴짜P / 몬타나 : (핸들을 좀 틀더니 그대로 346 프로덕션 앞에 서면서) 도착했습니다. 좀 기다려주세요. 밖에서 문 열어드릴테니까...
요시노 : 소인은 괜찮은지라 -
괴짜P / 몬타나 : 제 입장에서는 안 괜찮습니다. 게다가 이거 좌핸들 차라 조수석에서 여기같이 좌측통행이 기본인 나라서는 내릴 때 조심해야 한다고요.
요시노 : 그렇다면, 부탁하겠사오니 -
잠시 후, 괴짜P가 요시노를 배웅하고 있다.
요시노 : 대화, 재밌었사오니 -
괴짜P / 몬타나 : (팔짱을 낀 채로) 조심히 가세요. 열심히 하시고...
요시노 : 알겠사오니, 그럼 그 쪽도 안전히 가시길 빌겠는지라 -
괴짜P / 몬타나 : 알겠습니다. (이후 다시 차 안에 들어간다.)
블루스모빌 내부.
괴짜P / 몬타나 : (들어오고는 문을 닫더니 드라이브 기어를 넣으면서) 허 참, 요리타 씨는 어떻게 내 정체를 알아낸건지가... (이에 뭔가 스치듯 생각난 얼굴로) ...설마? ...에이, 그럴리가...
# 괴짜P, 점심 식사 후 우연히 요시노를 만나 본인 차량으로 346 프로덕션까지 바래다 준 상태. (100%)
치아키 "내가 이적한 이유?"
모니카(=프레이야) "네. 물어보려고 했더니 그럴만한 시간이 잘 안나서 말이죠."
치아키 "1월에 이적했는데, 5월에 묻는건 뭔 이유?"
모니카(=프레이야) "죄송해요. 저희가 워낙 정신 없잖아요. 미나미씨들 건도 있고 해서 말이죠."
치아키 "하긴, 워낙 바쁘지. 미나미들 지금 상태를 감안하면, 당신 말대로 다른 차원에서 휴식을 취해야 할거고."
모니카(=프레이야) "그렇죠. 사실 1과 내에서 이적해 오신 분들 중 두분만 346 소속으로 오셨거든요."
치아키 "나하고 치나츠만?"
모니카(=프레이야) "네."
치아키 "그래, 이야기 해 보자고. 당신도 마찬가지."
모니카(=프레이야) "물론이죠. 아이카와씨하고 동일한가요?"
치아키 "걘 좀 이야기가 더할걸?"
치아키 "그러니까, 언제더라? 작년 겨울이었나?"
모니카(=프레이야) "11월요?"
치아키 "아니, 12월, 그때 이제 당신도 알거야. 삿포로하고, 도쿄, 고베에세 오토하가 독창회 한거."
모니카(=프레이야) "네, 같이 갔었죠."
치아키 "맞아. 그 당시에 미나미하고 같이 준비하면거 이런저런 이야기가 오갔었는데, 스케쥴 이야기가 나왔어. 당시 나는 스케쥴이 별로 없어서, 개인 준비하고 막 이랬는데, 아니, 솔로곡이 언제 나올지도 모르는 판국이란 말이야."
모니카(=프레이야) "아예요?"
치아키 "그래. 그런 와중에 소속사에서는 신인 아이돌들을 잇달아 데뷔시킨다고 난리도 아닌데, 내가 결정적으로 화가 난게 뭐냐면, 그, 새로 데뷔할 아이돌 중에 나하고 컨셉이 비슷한 애가 있는거야!"
모니카(=프레이야) "당신만의 스타일로 나간다면 상관 없지 않아요?"
치아키 "그게 쉬운게 아냐. 갑작스럽게 회사에서 후발주자에게 빅 푸쉬를 줘버리면, 준비하고 있던 사람은 뒷목잡는다고."
모니카(=프레이야) "그렇네요. 흠……."
치아키 "사이온지 코토카라고, 대기업 회장의 딸이 있어, 지금은 은퇴했지만."
모니카(=프레이야) "은퇴요?"
치아키 "한 1년 됐어. 프로듀서나 미나미들이 346에서 강제로 나올 당시에 은퇴했거든."
모니카(=프레이야) "네? 뭐라고요?"
치아키 "집에서 은퇴를 시켰데. 나도 걔가 안 보여서 연락해 보고 안거야. 그래서 걔한테 이야기를 했거든, 이 상황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모니카(=프레이야) "그래서요?"
치아키 "자기도 모르겠다는 거야. 그래서 솔직히 오토하에게도 이야기 했어."
모니카(=프레이야) "뭐라 하셨나요?"
치아키 "당신이 원하는 길을 가라."
모니카(=프레이야) "그렇게 말했나요?"
치아키 "그래. 그래서 치나츠하고도 이야기 했어. 당신도 알다시피 당시엔 치나츠도 게스트로 참여했으니까."
모니카(=프레이야) "그랬었죠."
치아키 "치나츠야 유이하고도 관계가 좋았고 해서 물어봤어, 알다시피 유이가 여기 있잖아."
모니카(=프레이야) "그렇죠. 담당 프로듀서님 고생시키는 한 축이니까요."
치아키 "그래? 그러다보니, 전화 하는 것을 봤거든. 그쪽은 어떻냐, 일은 할만하냐, 생활하는데 이상은 없냐, 부모님은 좋아하시냐 뭐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더라고. 또 그쪽도 알잖아. 오토하네 담당 프로듀서하고 sephiaP하고 막 이런저런 이야기 나누던거."
모니카(=프레이야) "음, 그러고보니 그랬죠. 당시 961 프로덕션의 상태가 확실히 안 좋긴 했어요. 대표인 쿠로이 타카오가 감방 신세였으니."
치아키 "그런데 그 시니악P, 그 사람도 사라졌다던데, 그래서 올 초에 레온이 그랬거든. 경영하기 되게 힘들었다고."
모니카(=프레이야) "컨트롤 타워가 없으니까요."
치아키 "맞아. 그래서 솔직히 이야기하는 것을 듣긴 했지만, 합칠거란건 생각을 못했지."
모니카(=프레이야) "그렇군요."
치아키 "솔직히, 그렇잖아. 오토하네가 먼저 이쪽으로 옮기고, 우리도 같은 시점에 옮겼으니까. 그런데 그게 961과 ESEJ의 합병이 될 줄 몰랐지."
모니카(=프레이야) "당시 협상 내용을 보면, 존속법인을 ESEJ로 하는 대신, 구 961의 역사를 기록해 주고, 대우 자체도 다른 분들에게 준하는 대우로 하겠다. 다만 차후에 사옥 준공되면 구 961 사옥이 스튜디오의 역할을 할 수 있다.라고 했어요."
치아키 "당해봐서 안다. 이건가?"
모니카(=프레이야) "그럴거 같네요."
치아키 "그런데, 그렇게 되면 우리 신 사옥에 스튜디오 따로 안 둬?"
모니카(=프레이야) "원래는 둔다고 했는데, 안 둘거 같아요."
치아키 "하?"
모니카(=프레이야) "그러고도 남아요. 961을 그대로 인수했는데, 뭐하러 스튜디오를 둬요. 차라리 그 자리에 여러분들을 위한 휴식 공간을 두고 말죠. 저도 프로듀서님과 이런저런 고민을 했지만 거기에 코스믹 심포니를 위한 예배당을 두는게 낫죠."
치아키 "그거 알고 하는 소리야?"
모니카(=프레이야) "선인P님께서 이야기를 하시더라고요. 프로듀서님께서도 나쁘지 않을거라고 생각했고요. 가끔 종교 관련 방송도 그곳에서 녹음하면 될거 같아서요."
치아키 "하…… 당신이나 프로듀서씨나 똑같지 않아?"
모니카(=프레이야) "그런가요?"
치아키 "그나저나, 만약 카에데씨가 FA로 풀리면 어찌될까?"
모니카(=프레이야) "네? 그거 안 그래도 그제 녹음된 유루후와 타임 R에서도 언급되던데."
치아키 "그때 뭐랬는데?"
모니카(=프레이야) "프로듀서님 말로는 상당한 지각변동이 있을거라 하더라고요. 역대 신데렐라 걸 중에 가장 많은 지지를 얻었던 사람이니 만큼, 만약 346을 떠난다면, 346으로서는 엄청난 데미지를 입을 것이다. 라 하더라고요."
치아키 "그런가……."
치나츠 "충분히 그러고도 남지. 그나저나 모니카."
모니카(=프레이야) "네."
치나츠 "미나미들 스케쥴 따로 안 잡혔지? 리나 말로는 일단 슈퍼다이큐 3전까지는 촬영만 있을거라던데."
모니카(=프레이야) "일단은요. 대화하시면 안 좋은 기억때문에 종종 우시니까 뭘 할 수 없어요. 저하고 리나씨, 프로듀서님이 달래주는데 이러다 의존증 생기실거 같아요. 가뜩이나 리나씨는 어제밤에 후미카씨 달래주다가 울던 후미카씨가 음기를 있는대로 없는대로 뿌리는 바람에 그거 진압하다가 완전히 뻗어버려서……. 그 와중에 카나데씨와 아리스양까지 음기가 터져서 완전 고생했다고 하니 말 다했네요."
아리스 "모니카씨."
모니카(=프레이야) "무슨 일이에요?"
아리스 "미나미씨가 물어볼거 있다는데요."
치아키 "이상한거 아니지?"
아리스 "그런건 아닌거 같아요."
모니카(=프레이야) "무슨 일인가요?"
미나미 "그, 카에데씨를 만났는데요."
모니카(=프레이야) "네?"
미나미 "카에데씨가 1인 기업을 차리게 된다면, 투자해 줄 수 있냐고 하던데요."
모니카(=프레이야) "어…… 그건, 프로듀서님 오셔야 할텐데요. 그리고 1인기업, 그게 가능한가요?"
루미 "요즘은 가능한 모양이더라고."
이적에 대한 치아키의 이야기 (60%)
카에데의 1인기업 설립으로 인한 당혹스러움 (80%)
정비사 : (메모지에 견적을 슥슥 적어내면서) 일단 코일 류는 싹 다 갈았고... 피스톤 로드같은 것도 갈았으니까 대략... (이에 괴짜P에게 메모를 건네고는) 이정도 되겠군요.
괴짜P / 몬타나 : (받고는 한번 보더니 카드를 꺼내면서) 허, 그렇담 여기요. ...그러고, 변속기 뒤 레버 안건드렸죠?
정비사 : (카드를 받고는 사무실 안으로 들어가면서) 안건드렸어요, 그러니까 좀만 기다려줘요. 키랑 같이 드릴테니까...
괴짜P / 몬타나 : ...그래도 그거는 다행이네. 후...
잠시 시간이 지난 후, 드로리안 타임머신 내부. 괴짜P가 계산을 다 마치고 타임머신을 몰고 있다.
괴짜P / 몬타나 : (운전하면서) ...근데 이 차림 하고 이 차 타니까 뭔가 기분 한번 묘하네. 뭐 아무튼... (비행 장치를 작동시키면서) 호버링 모드 온...
이후 타임머신이 덜덜덜거리더니 그대로 땅에 약간 뜬채 호버링을 하기 시작하며, 괴짜P가 핸들을 뒤로 당기자 잠시 덜컹거리고는 그대로 날아가기 시작한다.
괴짜P / 몬타나 : (방금 전의 덜컹거림때문에 쓰고있던 중절모가 벗겨지자 다시 쓰면서) 어우, 이거 몇달 만에 타니까 감이 도저히 안잡히네! 일단 호버링 모드는 정상인 것이 밝혀졌으니 되었고!
이때 괴짜P가 변속기 바로 뒤에 있는 타임 서킷 레버를 돌리더니 타임 서킷이 작동하기 시작하며, 곧이어 괴짜P가 장치를 조작하며 늘 시간여행하기 전의 항상 했던 대사를 읊기 시작한다.
괴짜P / 몬타나 : 타임 서킷 온! 플럭스 축전기, 아주 플럭시하고, 목적지는 1시간 뒤의 도쿄 상공...남은 건... 88... (이에 계속 덜컹거리는 타임머신때문에 또다시 중절모가 벗겨지자 아예 조수석에다가 던지고는 짜증을 내면서) 아이씨! 아무튼 간에!
이후 괴짜P가 그대로 기어를 5단으로 바꾸며, 얼마 후 80마일 부근에서 시간을 뚫는 굉음을 내던 드로리안 타임머신은 공중상에서 88마일을 도달하자 그대로 공중에서 폭발음과 불타는 스키드마크를 잠시동안 남기며 시공간선 너머로 사라진다. 이후 장소는 이글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재팬 사옥, 구 괴짜P 사무실로 바뀌며, High×Joker 맴버들을 비추기 시작한다.
쥰 : (하루나 (HJ)와 시키 (HJ)에게 공부를 가르쳐주면서) 그러니까 이건 이렇게 하고, 저건 저렇게 해서...
시키 (HJ) : (눈이 빙글빙글 돌면서) 어렵슴다...
하루나 (HJ) : 나도 조금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 있는데.
쥰 : 시키 군, 이거 이해하지 못하면 그 다음거 이해 못한다고요. 그나마 하루나 씨는 따라와 주고 있긴 한데...
하야토 : (게임기를 잡은 채로) 쥰은 열심히 가르치고 있네.
나츠키 (HJ) : ...쥰은, 공부 잘하니까.
하야토 : 그건 또 그렇지. 쟤 우리 학년 내에서 전교 6등이었던 거로 아는데, 맞나?
나츠키 (HJ) : ...이제, 4등이야.
하야토 : 전교 4등이라고?
나츠키 (HJ) : ...올랐어.
하야토 : 아하.
쥰 : (하야토와 나츠키 (HJ)가 자기에 대해 대화하는 것도 모르고 계속 시키 (HJ)와 하루나 (HJ)에게 공부를 가르치면서) 그러니까... 이걸 이렇게 하면... 이렇게 된다, 이 소리에요.
하루나 (HJ) : 아, 이제서야 이해될거 같네.
시키 (HJ) : 전 여전히 이해가 잘 안됨다...
쥰 : 이해할려고 좀 신경 좀 써봐요.
시키 (HJ) : 전 원래 공부엔 잼병이란 말임다, 쥰치이...
쥰 : 일단 하루나 씨는 아까 제가 내준 문제 풀고 계세요. 전 시키 군 좀 봐줘야 할거 같아서...
하루나 (HJ) : 알았어.
# 괴짜P, OUTATIME. (88MPH%)
쥰, 시키 (HJ)와 하루나 (HJ)를 데리고 공부시키는 중. (67%)
sephiaP "괜찮아요?"
리나(=리리스) "힘없어요."
미유 "후미카, 괜찮은거니?"
후미카 "아…… 아뇨. 온 몸이 다……."
카나데 "아리스가 멀쩡한게 다행이더라."
sephiaP "그래?"
후미카 "발큐리아 주간으로, 해보고 싶은거요?"
카나데 "후미카 생일은 10월이잖아?"
sephiaP "아니 뭐 그렇긴 한데, 미나미하고 아이코, 아리스가 며칠간 간격을 두고 이어져 있으니까."
미유 "3명이 이어져 있고 멀리보면 에인헤랴르 5명의 생일의 중간이니까."
후미카 "아, 그렇네요. 유미가 가장 빠르고 미나미가 중간이니까."
리나(=리리스) "안 그래도 그 문제로 고민 좀 해보라고 하셨는데…… 공개 생방송 어떠세요?"
sephiaP "공개생방송?"
후미카 "어…… 디서요? 저희 방송하는 사람이……."
리나(=리리스) "유루후와 타임 R이요. 아이코 아가씨께서 진행하시는……."
카나데 "엑? 그 방송?"
sephiaP "그러고보니 우리 346에 있을 때에도 한 차례 그렇게 한 적이 있지. 그래서?"
리나(=리리스) "에인헤랴르 결성 3주년 특집 겸 아이코 아가씨 생신 특집으로 해서, 5분만 나오시는 거로 하는거죠."
sephiaP "어, 리나. 다 좋은데, 에인헤랴르 5명만 넣는건 좀…… 한가지 알아둬야 하거든."
리나(=리리스) "네?"
미유 "지난번 우리 보이는 라디오로 했을 때, 그때도 만약에 그쪽 담당 프로듀서나 다른 분들이 제지하지 않았으면 우리 밤새 내내 했을지도 몰라."
후미카 "그러고보니, 그때 그랬죠."
sephiaP "그때 게스트로 윤변호사님이 오셔서…… 이야기 많았지. 일단 이야기는 해볼게. 대신 게스트는 좀 조정해보자."
2시간 후, 사무실
모니카(=프레이야) "타카모리씨의 생일파티 특집이라, 나쁘지 않은거 같네요. 그럼 게스트는 누가하죠?"
sephiaP "이제 뽑아야죠."
모니카(=프레이야) "에인헤랴르 멤버진분들만 넣자는건, 비약이겠죠?"
sephiaP "리나가 낸 아이디어긴 합니다만, 다른 분들이 싫어하실 겁니다."
모니카(=프레이야) "후훗. 그건 그렇겠네요."
Week of Einherjar(에인헤랴르의 주간, 생존본능 발큐리아 앨범 발매 3주년 기념)의 일환으로 진행할 이벤트 중 하나 기획안 공개 (40%)
하야테: 타마야~!
나기: 여기 놀이동산의 일몰 공연 이후로는 거의 무조건 하는 거라고요, 하 쨩.
하야테: 그치만, 기분 내고 싶잖아, 안 그래?
나기: 잘은 모르겠습니다만 아무튼 여름이 온다는 건 알 수 있을 것 같네요.
유카: 환상적이네요~ 피로가 싹 날아가는 기분이에요!
유카리: 연습 기간이 그리 길지 않아서 몸에 익히는 데 고생 많았지만요.
노리코: 그래도 관객 분들이 호응 잘 해 주고 떼창까지 해 주셔서 몰입 잘 됐어!
카렌: 우리가 부른 무지개... 아마 저 너머에 걸쳐진 모양이네, 안 그래 나오?
나오: 오늘 진짜로 멋진 날이었어!
린: 후훗. 동심으로 돌아가는 건 반짝거리네.
거대토끼P: 여러분들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무대 정말로 멋졌어요!
코즈에: 다들 눈부셨어~
우즈키: 아, 프로듀서 씨! 고맙습니다! 에헤헤...
카나코: 맨 앞에서 가장 열심히 응원해 주시는 거 봤어요!
리이나: 덕분에 힘 잔뜩 났었다고! 다들 정말 록했어!
하지메: 다행이네요, 저희가 오히려 긴장을 풀어드리는 게 역효과 나는 게 아닐까 싶었는데 말이죠...
요시노: 다들 빛났는지라... 저희 걱정을 항상 뛰어넘으시던 분들이기에...
아이리: 그런 칭찬 왠지 부담되지만... 그래도 기분 좋네요!
치에리: 아, 저기도 벌써 시끌하네요.
치카: 다들 멋있었어!
미리아: 응응!
히카루: 모두 고마워!
사나: 다행이네!
치에: 저희들도 나중에 그렇게 서 보고 싶어요~
안즈: 그럼 우리 대신 서 주지 그랬어~
미호: 우우... 저희들도 같이 놀고 싶었다고요~
미레이: 헤헤, 우린 너희들 몫까지 실컷 놀아줬지롱~!
노노: 부러우시면 지는 건데요...
쇼코: 후히...
모모카: 여러분들도 정말, 놀리는 건 안 된다고요?
카오루: 모모카 쨩이 제일 열심히 놀았었지!
모모카: 후엣?!
코우메: 후후... 그러게... 그 아이도 콕 집어 이야기해주더라...
사치코: 좀 얌전히 지내달라고 할 수는 없는 건가요...?
코하루: 당황하시는 모모카 쨩도 귀여워요~
쿄코: 아하하하...
카린: 그나저나 카나 쨩은 안색이 좀 달라 보이는 게 오늘 무슨 일 있었나요?
카나: 후엣?! ////////
거대토끼P: (방긋)
하지메: 아, 그게 말이죠, 프로듀서 씨랑~
카나: 아왓, 아와와왓?!///////// (하지메를 말린다)
요시노: 후훗, 하지메 쨩, 그런 건 소녀의 비밀이오니~
치에리: 헤에... 분명히 뭔가 있었던 거죠? 그런 거죠...?
코즈에: 코즈에랑... 카나 언니랑... 프로듀서랑... 가족처럼... 다녔어~
카나코: 재밌었겠네요~
코즈에: 응~ 좋은 일... 많이 있었어~
치에리: 저도 그래보고 싶은데...
거대토끼P: 아하하하...
리이나: 23cm씩 차이나는 가족이라니 모양새가 볼 만 했겠네~
거대토끼P: 다들 코즈에 씨랑 카나 씨를 많이 귀여워하는 눈빛으로 보시더라고요...
카린: 순식간에 장내 인기인이라니... 뭔가 곤란했을 지도요!
카나: 정말 하지메 쨔아앙!!! (투닥투닥)
하지메: 아하핫, 아직 말도 안 했다고요오~ (아얏아얏)
치에리: ...저기는 언제 멈출까요?
요시노: 호오~
카나코: 아하하...
거대토끼P: 저희들 말곤 다 돌아갔고, 그나저나 이렇게 오늘이 지나면 일단 작별이네요. 하야테 씨, 나기 씨.
하야테: 한 달 남짓이었지만, 재미있었어!
나기: 그동안 여러가지로 우리 하 쨩 뒤치닥거리나 하고 다니시느라 영광이셨네요. 물론 농담입니다.
유카리: 이렇게 떨어지니까 아쉽네요...
노리코: 앞으로도 자주 우리 쪽에 놀러 와 줘!
아이리: 맛있는 거 잔뜩 대접해드릴테니까요~
유카: 함께 있어주셔서, 고마웠습니다, 오쓰!
하야테: 오오, 오쓰오쓰! (유카랑 피스트 터치)
나기: 다른 곳에 있겠지만, 아무쪼록 앞으로도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치에리: 정말 가시는 거에요...? (울상)
카나코: 치에리 쨩, 멀리 떠나는 게 아니라고요?
사나: 심심하면 언제든 놀러 와~
치카: 마법소녀 하면서 같이 놀자!
히카루: 히어로도!
하야테: 응응! 꼭 갈게!
나기: 진짜로 마법이 나오는 걸 봤으니 자주 연구하러 가야겠네요. 농담이지만요.
안즈: 오더라도 프로듀서 품은 내 거니까 노릴 생각은 마라~
나기: 나기에겐 하 쨩이 있으니까 괜찮아요.
하야테: 에헤헤...
미호: 두 분, 잘 지내실 것 같네요.
쿄코: 저희 쪽에서도 자주 뵈러 갈게요.
하야테: 언제든 환영이야!
나기: 올 때는 거북알 잊지 말아주세요.
우즈키: 아이스크림 말씀하시는 거죠...?
카나: 메모메모...
하지메: 적을 필요 없어요, 카나 쨩~
요시노: 앞으로의 길에 평화가 가득하길 빌어드리지요~
코즈에: 후와아~
거대토끼P: 언제든 괜찮으니... 자주 웃으면서 뵙시다.
하야테: 고마웠어!
나기: 그럼 저흰 기숙사의 새 방으로 돌아갈게요. 좋은 밤 되시길.
아이돌들: 잘 가(안녕히 주무세요)!!!
유카: 떠나니까 역시 아쉽네요.
유카리: 저희들을 배웅하는 타쿠미 씨들의 느낌도 이랬을까요...
노리코: 그러고 보니 자주 만나자고 했는데, 촬영 때도 얼굴만 보고 인사는 자주 못 했네.
거대토끼P: ...
쿄코: 자, 프로듀서 씨, 저희도 이제 돌아가요?
미호: 이제 졸려요... 후아암...
우즈키: ...프로듀서 씨?
거대토끼P: 생각이 많아지네요...
치에리: 자면서 정리하면 머리 아프지 않을 거에요!
안즈: 그래, 일단 결정난 일이기도 하니까, 여기까지만 해 두자. 더 너머로 생각하면 괜히 슬프기만 하잖아.
카나코: 저희들은 계속 프로듀서 씨 옆에 있을 테니까요. 그러니 이만 돌아가요?
거대토끼P: 옆에 같이 있어주셔서 정말로 고마워요 모두들...
미리아: 천만에야, 우리야 말로 고마운 걸.
리이나: 감상에 젖어 있는 프로듀서도 록하네.
카린: 항상 저희 생각...
카나: 자아, 이제 다들 졸리니까 자러 가자고요?
코즈에: 졸려~ (카나 옷깃 잡으며) 엄마~ 안아줘~
카나: 코코코코코즈에 쨩?!?!?!?!?!////////////
요시노: 호오~
하지메: 후훗, 코즈에 쨩도 귀여운 작전이네요.
거대토끼P: 알았어요 여러분, 이제 들어갑시다. (카나와 코즈에에게 밀착)
코즈에: 와아~
아이리: 역시 저 셋은 같이 있으면 마음이 푹신해지네요~
치에: 그러게요... 보기만 해도 졸려요... 하아암...
사나: 다들 한계점이네.
히카루: 라이브도 있었고, 다들 피곤할 거야.
쿄코: 그러니 얼른 돌아가자고요 프로듀서 씨~ (미호랑 같이 거대토끼P에게 매달려 있다)
거대토끼P: 게이트 오픈할게요오
# 성공적이었던 유즈 콜라보 라이브 (100%)
5월 5일을 기점으로 거대토끼P네에게서 조금은 멀리 떨어지게 되는 히사카와 자매 (0%)
모니카(=프레이야) "미나미씨의 종으로 평생 있고 싶다고요?"
리나(=리리스) "몇번 그런 말을 하고 있지만, 또 이러네요."
윤경화 "이유는?"
리나(=리리스) "블랙 레이디께서도 아시겠지만, 전 처음에 미유 아가씨께 접근해 아가씨의 기를 빼앗으려고 했어요. 그런데, 내가 홀려요."
모니카(=프레이야) "으흠?"
윤경화 "그만큼 미유씨가 보통은 아니죠. 리나도 홀릴 정도인데, 오죽할까요? 프레이야."
모니카(=프레이야) "그럴만 하겠네요. 미나미씨를 처음 본 순간에는 저도 반할 지경이었으니까요."
윤경화 "반해요?"
모니카(=프레이야) "네. 믿어지지 않죠? 데려가고 싶다. 데려가서 내 옆에 두고 싶다. 그런 생각을 했으니까요."
리나(=리리스) "하, 하지만……."
모니카(=프레이야) "알아요. 그 시험을 미나미씨들이 통과하지 못했다면, 정말로 데려가려고 했어요. 성공했으니 지금과 같은 상황이지만요."
윤경화 "그 시험을 통과할 때 리리스의 고생은 이만저만이 아니었지."
리나(=리리스) "생명이 다 깎이는 느낌이었어요. 아가씨들이 고통받는 것을 아무것도 못하고 지켜봐야 했던게……."
모니카(=프레이야) "막으려고 하면 막을 수 있지 않았나요? 당신은?"
리나(=리리스) "미유 아가씨께서 그러셨어요. 지켜만 봐달라고. 그런데 그걸 보는 내가 무서워서……"
회상
리나(=리리스) "아가씨, 그건 무리에요! 지금 상태에서 받아들인다뇨!"
미유 "부탁이야. 지켜만 봐줘."
리나(=리리스) "안 돼요. 그러다가, 쓰러지시면……."
미유 "괜찮아, 모두가…… 있으니까."
리나(=리리스) "더 볼 수가 없었어요. 쓰러지실 때마다 제 몸에도 상처가 생기는거 같아서……. 차라리 내가 아가씨들을 대신해 그 시험을 받아 소멸해 버릴까 싶었지만……."
모니카(=프레이야) "그렇게 하지 못하게 막았죠."
리나(=리리스) "움직이지 못하게 하셨더라고요."
모니카(=프레이야)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 미나미씨들이 그 시험을 통과하기 어려울거라 생각했거든요. 설마했던 프로듀서님 덕에 다 꼬였지만요."
윤경화 "그런데 두 사람이 나를 찾아온 이유, 이게 아니지 않나요?"
리나(=리리스)&모니카(=프레이야) "아……."
모니카(=프레이야) "사실은……."
윤경화 "The Week of Einherjar?"
리나(=리리스) "네. 7월 25일이 아이코 아가씨, 27일이 미나미 아가씨, 31일이 아리스 아가씨 생일이라 프로듀서님이 그렇게 붙였어요."
모니카(=프레이야) "25일에 공개방송을 하는것이 어떤가 하는 것은 대충 의견이 일치하는데, 그 뒤가 문제죠."
윤경화 "이름은 나쁘지 않네요. 그런데 내 생각인데 말이죠. 캠프를 가는거 어때요?"
리나(=리리스)&모니카(=프레이야) "캠프요?"
윤경화 "네. 미나미씨들의 의식을 고취시키기 위한 캠프라고 할까요?"
모니카(=프레이야) "장소는 상관 없고요?"
윤경화 "네. 단 조건은……."
모니카(=프레이야) "나쁘진 않을텐데, 발할라에서 그쪽으로 가는 직통 라인은 힘들겁니다."
윤경화 "그래서 일단은 사무실로 복귀한 후에 가라는 거에요."
리나(=리리스) "시간이 문제인데요."
모니카(=프레이야) "그건 좀 더 머리를 맞대봐야죠."
1시간 뒤, ESEJ 사무실
sephiaP "오실 줄 몰랐어요."
윤경화 "내 계약자가 수호하는 이들을 위한 일인데 못 도울 이유는 없죠."
sephiaP "란코같은 말씀은 좀……."
윤경화 "그게 칸자키 양의 말투인가요?"
sephiaP "엄청 잘 쓰죠."
윤경화 "원래 그거 우리 어머니 쪽이 저쪽에서 쓰는 말투인데, 어머니께 로열티 받자고 해야겠네요. 어딜 감히.(웃음)"
sephiaP "란코 울어요.(웃음)"
sephiaP "흠, 발할라와 마계, 그리고 이곳을 잇는 캠프요?"
윤경화 "네."
sephiaP "애들이 기겁하지 않을까요?"
윤경화 "후미카양의 상상력 확대에 도움이 될걸요?"
sephiaP "믿지 못할 사람은 기절할 겁니다."
윤경화 "그건 그렇죠. 그래도 아는게 나을지도 몰라요."
아이디어 회의 중 (30%)
sephiaP "그나저나 변호사님 2일자 최전열 티켓은 어떻게 구한거에요? 생각 못했는데."
윤경화 "유변(=유진아 변호사)하고 홍변(=홍지연 변호사) 둘이서 미친 사람들처럼 클릭했던데? 팬클럽 선행 안 했어요?"
sephiaP "음……, 급하게 하다보니 홍보만 조금 했는데요. 그리고 저희가 지금 팬클럽 통합 관리 시스템이 없어서……."
윤경화 "유변이 서울에서 팬클럽과 공식 사이트에 소식 올라간거 보자마자 '미나미님!!'이러면서 준비하더라고? 나보고 29일날 하루 쉬자 그러고."
sephiaP "와, 내 주변에 그런 오덕이 있는거 이제 알았네. 근데, 유변호사님 미인인데, 그렇게 덕질하셔도 되나요?"
윤경화 "난 걔가 사진 찍는 취미가 없다는 것이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라이브 당시 뒷이야기 일부 (20%)
괴짜P / 몬타나 : (대사 없음, 정장 재킷은 벗은 채로 있으며, 신중한 표정으로 있는 상태다.)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한번 피식 웃더니 그대로 체크메이트를 하면서) 헤! 체크메이트.
괴짜P / 몬타나 : (분한지 탁자에 머리를 박으면서) 젠장.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자, 이제 형이 쓰레기 버렸다 오던가 해. 애초에 이거로 누가 버릴지 정하기로 했잖아.
괴짜P / 몬타나 : (한숨을 쉬고는) 하아... 그래, 그래... (이에 마지 못해 일어나고는 쓰레기 봉투를 들고 집 밖으로 나간다.)
잠시 후. 아파트 앞 쓰레기장 부근.
괴짜P / 몬타나 : (쓰레기를 버리고는 나오면서) 나도 참, 진짜 운 한 번 지지리도 없지...
??? : 잠깐, 거기 아키하 담당이었던 프로듀서 맞지?
괴짜P / 몬타나 : (우연히 요시노를 만났던 일이 생각난 얼굴로) ...며칠 전에도 한번 이랬었는데. (이에 뒤돌아보고는) ...마츠나가 씨로군요. 집에 가는 길이십니까?
료 : 뭐, 그렇다고 하면 그렇다 봐야하는데...
괴짜P / 몬타나 : 그렇다고 봐야한다니요?
료 : 외가 친척 쪽의 집에 가는 길이라서. 그쪽도 이 동네 사나 봐?
괴짜P / 몬타나 : 코앞이 제 집입니다. 정확히는 3층이지만...
료 : (괴짜P의 말에 바로 옆에 있는 아파트 건물을 보고는) ...나쁘진 않네? 건물 오래되어도 시부야에서 이정도 맨션에서 살기는 힘든데 말이야.
괴짜P / 몬타나 : 허, 그게 전부 다 동생 녀석이 제 재산 거의 다 판 거때문이지만요. 아무튼 아무튼, 뭐 이건 그렇다 치고. 너무 늦게까지 돌아다니지는 마요. 혹여나 모르니까.
료 : 꼭 우리 부모님같이 얘기하네. 걱정 말라고. 그럼, 난 가던 길 마저 가볼게. (이후 다시 가던 길을 가기 시작한다.)
괴짜P / 몬타나 : (양손을 정장 바지에 집어넣고는 배웅하면서) 그래도 조심하세요. (이후 료가 멀찍이 가는 것까지 지켜보고 나서야 집으로 들어가면서) ...허, 우연이라도 해도 참.
# 괴짜P, 동생과의 체스 대결에서 진 후 쓰레기 버리러 나왔다가 친척집으로 가던 료를 만남. (100%)
코즈에: 지금 쓰는 거... 무슨 내용이야~?
거대토끼P: 아, 이거 말이죠. 오는 6월 15일날 있을 라이브에 관한 내용인데요.
카나: 하지메 쨩 생일날이네요! 뭔가 드라마틱해요!
하지메: 그 때 되면 뭔가 꿈을 거닐어 다니는 느낌이 들 것 같네요.
거대토끼P: 이 라이브의 디렉터 분께서 아이돌 분들의 이야기나 건의 같은 걸 잘 채용하시는 분이셔서, 아예 저희들에게 아이돌 분들이 자체적으로 생각한 기획을 몇 가지 달라고 하셨어요.
카나: 그 때 하지메 쨩의 생일을 축하하는 이벤트라든가 넣어주면 감동적일 것 같아요!
코즈에: 오오~
하지메: 말씀은 고맙습니다만 뭔가 부담스러울 지도 모르겠어요...
거대토끼P: 그런데 뭐가 문제냐면요, 이 '기획'이라는 것의 범주가 어디부터 어디까지인지 제대로 명시해 놓지 않으셔서 정하는 단계에서부터 혼란스러워하실 분들이 한 두 분이 아닐 것 같다는 거에요.
코즈에: 후와아~
카나: 생각나는 이름들이 잔뜩 있지만 넘어갈게요...
하지메: 사람을 놀리면 못 쓴다고요, 카나 쨩.
거대토끼P: 아무튼 간에 그래서 아이돌 분들에게는 어떻게 안내해 드려야 좋은 아이디어들을 생각할 수 있도록 돕게 되는 건지 고민이에요.
코즈에: 직접... 물어 보면... 되지 않아~?
거대토끼P: 기억하기엔 부장님 말씀으론 틀에 갇혀 있지 않은 분이셔서 본인도 스스로의 말을 정의내리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으신다네요...
하지메: 아, 생각해 보니, 그 분 부장님과 친하시다고 했었나요?
거대토끼P: 그랬던 걸로 기억해요...?
하지메: 몇 번 그 분이 기획하신 라이브 참여하면서, 부장님과 대화하는 걸 여러 번 봤었거든요.
카나: 보통 친하신 게 아닌가 보네요~
코즈에: 그럼... 부장님... 조언 들으면... 도움 될 거야~?
거대토끼P: 그렇겠네요. 도와주셔서 고마워요 여러분들.
하지메: 서로 돕고 사는 게 아름다운 걸요.
거대토끼P: 그럼 전 잠시 부장님 사무실로 가 볼게요.
카나: 저희도 같이 가요!
코즈에: 안아줘~
거대토끼P: 따라오셔서 재미있을 건 하나도 없을 텐데요?
카나: 도와드린 것에 대한 보답으로 쳐 주세요~ 네?
코즈에: 같이 있고 싶어~
하지메: 후훗, 모두들 프로듀서 씨를 정말로 좋아하네요.
거대토끼P: 저도 여러분들이 정말 좋아요.
카나: 그러니 같이 가요! (팔짱)
코즈에: 읏챠... 그럼 업힐게~? (거대토끼P의.어깨 위에 앉는다)
하지메: 이건 업히는 거라기보단 목마가 아닐까요?
거대토끼P: 뭐 어때요.
카나: 어라? 문이 열려 있네요? 부장님이 방금 어디론가 나가신 걸까요?
코즈에: 쉬잇... 안에서... 목소리가... 들려~
하지메: 엣? 카에데 씨?
거대토끼P: 네? 정말이에요?
이마니시 부장: 자네 이야기 많이 들었다네. 우선 축하해줘야겠군 그래.
카에데: 감사합니다.
이마니시 부장: 1인 기획사라, 사실 쉬운 결정은 아니었을 텐데 말일세.
카에데: 같이 일해주시는 좋은 동업자 분들이 많이 와 주셨어요. 덕분에 준비 자체는.순조롭게 진행 중이에요.
이마니시 부장: 자네 주변이라면 꽤나 믿음직한 사람들이 많이 있을 것 같구만 그래. 여러 가지 어려움들이나 복잡한 문제들에는 도움이 크게 될 거야.
카에데: 저도 이것저것 해결하는 게 좋을 만한 사항들을 그 분들로부터 받아서 보는데요, 저에게 이런 것들도 있었나 하는 것들이 의외로 많았더라고요. 그래서 은근 찾는 재미도 있는 것 같아요. 물론 부족한 부분도 빠짐없이 채워가는 중이고요.
이마니시 부장: 자신과 그 주변을 다시 돌아보면서 고쳐 나가는 것도 필요하지만, 그 너머를 살피며 조심히 발을 딛는 것도 중요할 게야. 난관이라는 건 보이는 곳에서만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는 걸 자네도 잘 알 테고 말일세.
카에데: 톱 아이돌이라도 예외는 아닐 테니까요. 오히려 사람의 이목이 잔뜩 쏠리기 좋은 소재이죠.
이마니시 부장: 특히나 우리 회사가 어떤 상황인 지에 대해서도, 자네가 잘 알지 않는가. 아직도 "346의 카에데"로서 생각하는 많은 사람들의 시선과 오해도 견뎌 내고 풀어나가야 할 조금은.어려운 과제가 될 지도 모르겠군 그래.
카에데: ...치히로 씨도 어제 술자리에서 그 이야기를 하시더군요. 처음엔 저를 굉장히 걱정 많이 해 주시다가, 취하고 나선 감정이 격해지셨는지 회사에 정 다 떨어져 버린 것이냐며 미안하다고 울면서 제게 서운함을 토로하시던데, 마음이 아팠어요.
이마니시 부장: 사실 회사 차원에서는 어떤 상황이든 간에 자네같은 사람 하나라도 더 붙잡아 놓는 것이 백 번 이득이니까 말일세. 하지만 개인으로 시선을 돌려 보면 1인 기획사 형태가 아무래도 활동에 있어서는 훨씬 더 좋다고 볼 수 있겠지.
카에데: 치히로 씨 걱정도 들어보면, 아무래도 홀로 서는 것보단 회사라는 울타리가 유언비어와 인신공격에 더 안전할 수 있다는 이야기같더군요.
이마니시 부장: ...자네도 눈치챘을 것인데, 주변에서 바라보는 자네의 가장 큰 난관은 아마 그것이 될 거라고 이야기가 모일 지도 모르겠네.
카에데: 저를 굉장히 상징적으로 바라보는 시선들이 많다는 게 느껴지더라고요.
이마니시 부장: 첨언하자면, 몇몇 파파라치들이 자네가 이글 ENT의.총괄 프로듀서와 대면하는 장면을 포착한 모양일세.
카에데: ...!
이마니시 부장: 촬영 일시에 자네가 소문의 내용을 말했을 리 만무하지 않겠나.
카에데: 치히로 씨도 이걸 알고 있다면, 346의 계열 형식으로 독립하는 걸 제안한 게 허투가 아니었겠군요.
이마니시 부장: 이 일에 대해 자세한 건 극소수밖에 몰라. 허나 엠바고가 걸린 모양인지 아니면 전략적 모호성으로 남겨 둔 건지, 그들이 그걸 어떻게 활용할 지는 아직은 아무도 모르지.
카에데: ...제가 극복해 나가야 할 것은 지금껏 보아 왔던 것들과는 다른 양상의 것들 또한 생겨 나 있을 것이라는 건 확실하네요.
이마니시 부장: 이런 말로 자네를 만류할 수 없다는 건 잘 알고 있네. 자네에겐 그런 것들을 충분히 이겨 낼 힘이 있으니 말이야.
카에데: 후훗, 과찬이시군요, 그간 가까이서 저의 약함을 봐 오지 않으셨던가요?
이마니시 부장: 나로선 자네가 스스로의 길을 선택한 것에 대해 응원을 보내고 싶은 마음밖에 없어.
카에데: 따스한 격려에 힘이 나네요.
이마니시 부장: 다만 자네에게 한 가지 묻고 싶은 게 있다면, 그렇게 홀로서기를 도전함으로서 이루어보고 싶은 게 있는 지, 앞으로 어떻게 활동해 나가 보고 싶은 지를 들어보고 싶네.
카에데: 후훗, 다른 사람들과는 다르게 이유를 묻지 않으시는군요.
이마니시 부장: 지나간 과거에 얽매일 필요가 없지 않는가. 스스로의 소신에 의문을 제기할 필요도 없고 말일세. 최소한 예의상으로라도 미래지향적인 질문으로 매듭지을 취재진들 앞에서도 할 수 있는 말이 있으면 좋지 않겠나.
카에데: 후훗, 부장님의 위트는 알다가도 모르겠네요. 하고 싶은 일이라... 사실 구체적으로 정해 놓은 건 없어요.
이마니시 부장: 자네답달까, 그래서 기대되는 군.
카에데: 단지 새롭게 꾸는 꿈이 있다면... 이 자리에 서기까지 받아왔던 모든 사랑을 다시 모두에게 나누어 주고 싶달까요.
이마니시 부장: ...계속 이야기해주게.
카에데: 부장님이야 오래 전부터 저를 봐 오셨기에 잘 아시지만, 사실 제가 지금의 위치로 올라서기 전까지는 무기력함과 소심함, 그리고 기이함으로 스스로조차 기대를 걸지 않았었잖아요. 저의 오래 된 팬 분들도 그런 저의 모습이 아직도 생생하실 테고요. 결과적으로 보자면 제가 이렇게 훌쩍 크게 된 건 부족한 저를 있는 그대로 좋아해주신 많은 분들과 함께 일하며 서로 돕던 동료들, 그리고 옆에서 이끌어주며 격려를 보내주시고 길을 찾아내 주신 많은 분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저는 생각하거든요.
이마니시 부장: 자네의 그릇이 그 모든 걸 받아들이기에 충분했던 게야.
카에데: 그러다 평소처럼 기분좋게 술에 취해 있다가 심심해서 TV의 채널들을 돌리다가 눈길을 잡는 예능 프로를 보게 됐어요. 아이돌 앙케이트같은 코너였나 했는데, 제 이야기도 나오더라고요. 분명히 저는 제 스스로 팬 분들의 사랑을 무럭무럭 먹고 자란 여전히 부족하지만 모두의 인정으로 올라선 존재라고 모두가 생각해 주고 있었는 줄 알았는데, 조사의 결과에서는 제가 처음부터 모든 걸 잘 해와서 결국 스스로의 자리로 돌아온 완벽 초인 내지 모두가 우러러 떠받들고 건드릴 수 없는 고귀한 어느 절대적 존재 비슷한 인상을 준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었어요. 사실 충격이었어요. 아, 이대로 가다가는 그동안 저를 사람으로서 대해주던 그간의 많은 팬들은 이질감과 자격지심으로 떠나가거나 잊혀지게 되고 남는 건 그저 저를 끝없이 위에 올라서고픈 자들에게 본보기 내지 암시용으로 삼기에 좋은 어느 동떨어진 무언가로 여기는, 그저 문화재 보듯 여기는 사람들로만 남겠구나 싶었어요.
이마니시 부장: 자네도 역시, 그런 사람들로만 팬으로 남는 자들이 어떠한 건지 잘 알고 있기에 새로운 시작을 원했을 지도 모르겠군 그래.
카에데: 사실 그 시선으로 굳어지는 게 돌아보면 납득이 될 만하다 싶은 것도, 이야기하셨지만 저희 회사의 크고 작은 사건사고들이 회사 바깥으로 알려져 큰 지탄의 대상이 되었을 때조차, 저는 회사에 어떠한 영향력도 미치지 않는 그저 우상[아이돌]으로서만 바라보아지고 있었어요. 팬분들 뿐만 아니라 같은 회사의 동료들과 직원들에게까지도요. 제가 그 분들 때문에 받게 된 피해도 없었지만, 제가 그 분들을 위해서 도움이 될 수 있었던 것도 없었구나 싶었어요.
이마니시 부장: 으음...
카에데: 그래서 우선 저는 이번에 독립하는 것을 계기로 해서 어느 특정한 조건이나 형용 표현에 묶여 있지 않은, 다시 말하자면 "346의 카에데"라든가, "고혹의 디바"같은 것으로부터 내려 와서, 그저 한 사람의 "타카가키 카에데"로서 팬들을 마주하고 그들과 소통하고 감정과 행복을 나누고 싶어요. 앞서 말씀드렸지만 제가 생각하는 저의 진정한 팬 분들, 주로 저의 오랜 팬 분들은 전부 그런 분들이시거든요, 저의 기쁨에 같이 기뻐해 주시고, 저의 슬픔에 같이 울어주시고,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였죠.
이마니시 부장: 많이 어려워졌지만 그래도 가능한 목표 같군 그래. 회사의 통제에서 벗어나 자유롭고 다양한 활동이 가능한 상태라면 생각보다 훨씬 더 크게 이루어질 지도 모르겠네.
카에데: 말씀해주신 대로, 앞으로의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믿으면서 앞으로 나아가고 싶어요. 팬 분들과도 그렇지만, 같이 있었던 동료 분들과도 그리하고 싶어요. 제가 이런 자리에 올라서서, 다시 나름 내려오고 더 많고 넓은 광경과 순간들을 보게 되는 것도 옆에 있어 주신 모든 분들 없었으면 불가능했을 거에요. 저 혼자서는 누릴 수 없는 또다른 가능성들을, 모두와 함께 나누고 같이 울고 웃으면서 행복을 전해 드리고 싶어요. 이게 나름의 제 보답의 방식이 될 수 있을까 싶지만서도, 이렇게 하는 게 제 최선일 것 같네요.
이마니시 부장: 으음...
카에데: 그리고 조금 과한 욕심일 지는 모르겠지만, 작금의 갈라져 있는 간극... 그리고 얽혀 있는 모든 감정들... 이것들을 뛰어넘어 모두가 같이 웃으며 새로운 길과 희망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둘 사이를 이어줄 수 있는, 무지개는 못 되더라도 최소한 가교 정도라도 될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이, 도전해보고 싶게 만드네요.
이마니시 부장: 자네가 말했듯이 앞의 무궁무진한 가능성과 희망을, 그리고 여전히 함께 해 줄 많은 인연을 믿는다면 충분히 이루고도 남을 걸세. 나는 언제나 자네의 길을 응원해 줄 생각이라네.
카에데: 격려 감사드려요.
코즈에: 카에데 씨... 떠나는 거야...?
카나: 소문이 사실이었네요...
거대토끼P: ...소문이라니, 무슨 말씀이신거죠?
하지메: 아, 그게요...
# 6월 15일 있을 라이브에 고민할 게 생기는 거대토끼P네 (1%)
조언을 위해 이마니시 부장을 찾아뵈려다 뜻밖의 소식을 듣게 된 거대토끼P 일행 (0%)
1인 기획사에 대해 이야기하는 이마니시 부장과 카에데 (100%)
유키나키P "저기, sephiaP."
sephiaP "네?"
슈라P "영상 정리하다 본건데, 되게 특이한 콜을 하나 들었거든요?"
sephiaP "뭔 콜이요?"
유키나키P "들어봐요."
영상 "미의 여신 미나미! 문학 여신 후미카! 작은 여신 아리스! 숲의 여신 아이코! 꽃의 여신 유~미! 에! 인! 헤! 랴! 르! 쨩!"
(sephiaP, 영상을 보면서 땀만 삐질 흘리는 중)
하루토 "아는 사람인가?"
sephiaP "잘 알지. 나 아는 변호사인데. 게다가 이거 한국어인데?"
슈라P "얼씨구? 변호사가 이래도 된데요?"
sephiaP "진짜 덕질하고 다니는 사람으로 유명해요. 하하하."
선인P "위험한 분은, 아니시죠?"
sephiaP "저 이분 처음 봤을 때부터 이랬다고요. 아이고."
10분 뒤, 서울특별시 서초구 법무법인 연화 서울사무소
홍지연 "이 목소리 유 변호사 맞지?"
유진아 "응, 이거 내가 지난번 메이지진구구장 라이브때 한건데."
홍지연 "안 그래도 지금 송재일 대표님에게 문자왔어."
유진아 "뭐라고?"
홍지연 "다른 사람들이 이거 듣고 경악했다네."
유진아 "아……."
(전화벨 소리)
홍지연 "네, 홍지연 변호……아, 변호사님. 지금요? 알겠습니다."
유진아 "오신데?"
홍지연 "응, sephiaP씨하고 같이 오신다네."
유진아 "으으…… 어쩌지?"
5분 후
sephiaP "아니, 변호사님 너무하신거 아니에요?"
유진아 "어쩔 수 없다고요. 그 자리가 미나미님 시선이 딱 보이는 곳인데."
윤경화 "이상하다 싶어서 나도 위치를 딱 봤는데, 하필이면……."
모니카(=프레이야) "생존본능 발큐리아에서 미나미씨가 서 있는 자리였군요."
리나(=리리스) "그런데 왜 그 자리를 잡으셨어요?"
유진아 "2일차 오프닝 액트로 미나미님이 센터를 선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그 자리에서 보면 미나미님을 더 경외할 거 같아서……."
윤경화 "얘 작년 가을 라이브 1일차, 2일차 다 끊었다가…… 기억해요, 그때 요코하마에서 SSA로 옮겼던거?"
sephiaP "그 기습 실패했잖아요."
윤경화 "그러니까요. 그거 되게 아쉬워했더라고. 1일차 공연 끝나자마자, SSA로 가기 위해서 나보고 태워달라 해서……."
홍지연 "가장 앞에 앉을거라고 했었는데, 그 기습 실패해서, 되게 아쉬워했어요."
유진아 "그때 성공했으면, 미나미님을 비롯한 이글 스포츠에서 주도권을 잡으셨을텐데."
sephiaP "아하하. 그건 좀……."
sephiaP '와, 유변호사님 진짜 중증이네.'
윤경화 "그런데 유 변호사, 혹시 닛타씨네들 막 개인 사진 몰래 찍는거 아니지?"
유진아 "아뇨, 찍고 싶긴 한데, (꼼지락거리면서) 솔직히 어디 사시는지 모르니까…… 지난번에 팬북 사진 나온거 보고 가까이서 찍어보고 싶단 생각을 했거든요."
모니카(=프레이야) "카메라는……."
유진아 "삼성 NX500이요. 그런데 최근에 고장나서 하나 바꾸려고요."
윤경화 "뭐로 바꾸게? 뭐 대포렌즈 들어가는 거로?"
유진아 "변호사님 쓰시는 거요."
윤경화 "파워샷? 파워샷 SX740 HS?"
유진아 "네."
sephiaP "그건 왜요?"
유진아 "팬분들하고 이야기하다보면, 망원 렌즈가 무겁다고 하는 사람들이 많더라고요. 그런데 변호사님이 가끔 조사나가실 때 가져가는 카메라 보니까, 되게 작은데, 원거리까지 찍으실 수 있으니까요."
윤경화 "뭐, 카메라 기능 자체도 있지만, (작은 목소리로) 내 능력도 조금 쓰니까. 그런데, 유변호사 카메라 사서 정말 찍을거에요? 보통 라이브때에는 사진 촬영이나 동영상 촬영 금지잖아?"
유진아 "그래서 고민이에요. 가져가도 뭐에 쓸지 고민이니까."
윤경화 "sephiaP."
sephiaP "네?"
윤경화 "멤버분들, 촬영 끝나면 딱히 할 일 없죠?"
sephiaP "없긴…… 할겁니다."
홍지연 "그럼 유변호사 소원 하나 들어주실 수 있어요?"
윤경화 "그러고보니 스케쥴 없으면 하나 들어줘도 되겠네요."
sephiaP "뭔데요?"
윤경화 "뭔 말 하려는지는 아시잖아요?"
모니카(=프레이야) "죄송한데, 유 변호사님이 얼마나 팬이길래……."
윤경화 "간단하게 말할게요. 송재일 프로듀서가 한국에서 선수활동할 당시 팬클럽 부회장 출신이고, 한국에는 346 프로덕션이 진출했다가 말았는데, 그 당시부터 이미 닛타 미나미양의 팬이었어요."
리나(=리리스) "미나미 아가씨와 프로듀서님을 비롯한 1과 분들이 346 시절에 저와 같이 한국에 가셨을 때 유 변호사님이 미나미 아가씨하고 후미카 아가씨, 유미 아가씨, 아이코 아가씨, 아리스 아가씨, 아나스타샤 아가씨께 사인해달라고 하시고 난리도 아니었어요."
모니카(=프레이야) "이해가 쉽게 되네요. 한마디로 중증……."
sephiaP "내가 진짜 야 이 빠순아! 라고 해도, 할 말 없을걸요?"
홍지연 "포기하세요. 그나저나 sephiaP. 소속 아이돌들 팬클럽 문제는 어떻게 되는 거에요? 특히 961쪽……."
sephiaP "이번에 사내 차원에서 팬클럽 총점검을 하고, 그 뒤에 한번 각 프로듀서님들하고 이야기 해야죠."
유진아 "해외는요?"
sephiaP "해외도 챙기긴 할텐데, 왜요? 설마 덕질 할 환경이 되니 신나게 하시겠다……."
유진아 "네."
윤경화 "일 좀 해. 이 아가씨야."
유진아 "아, 그래도요!!"
하필이면 주변에 있는 중증 마니아 때문에 고생하는 sephiaP (200%)
유진아 "아, 맞다."
sephiaP "네?"
유진아 "이번 오프닝 액트 때 왜 미나미님, 구석으로 가신 거에요? 나 미나미님 정 중앙에서 지휘하시는거 기대했는데!!"
sephiaP "그때 컨디션 불량이었습니다."
유진아 "너무해!!! 공지도 늦고!!"
sephiaP "방송으로 공지했어요!"
유진아 "못 들었단 말이에요!!"
윤경화 '아이고, 유변 진짜.'
리나(=리리스) '분명 제가 방송 했는데…….'
미레이: 아무리 잘 나가는 동네라고 해도 그렇지, 취재 나온 기자들에 의해 대충 추산된 것만 해도 기업 순수 이익 산출 기준 흑자만 50억엔...
람쥐P 2: 후원 금액이 많아서 그럴 겁니다. 단순 후원 방식이 아니라 협력 방식으로 계약 체결하는 저희들과 시스템이 근본적으로 다를 수밖에 없을 거에요.
미니악P: 저희들도 흑자이긴 한데, 양일 라이브 합쳐서 1억 조금 넘겼죠...
범인P: 손익 계산이야 그렇다 쳐도, 이건 무슨 좀비들도 아니고, 상관없는 저희 라이브 깎아대면서까지 자기네들 치켜세울 일 있답니까?!
카오루: 선생님...
사치코: 읽어봤는데, 한둘이 아니더군요, 댓글이라든가, 멘션이라든가, 수집된 자료들만 봐도 20만 건이 넘어가는 게 참.
아이리: 그 쪽 아이돌 분들이야 저희들 싫어할 만 해도 말이죠, 팬들까지 저희들에게 노골적인 적대감을 표시할 이유가 있는 걸까요?
유카리: 듣기로는, 회사 설립 과정에서부터, 해당 소속 아이돌 분들의 팬들에게 자세한 정황이 공유되었다고 하네요. 그것 말고도 미시로 게이트라는 게 워낙 크고 충격적이었다 보니 사건에 연루된 주체라는 이미지 자체에 혐오감을 느끼는 사람들도 많이 있다고 들었어요.
치에: 그렇다 해도, 진상이 많이 밝혀지고 나서 그 쪽 회사 공식 입장으로 더 이상 저희들을 적대시하거나 그럴 일은 없을 거라고 선언했는데 말이에요...
코하루: 확실히 이상하네요, 일어나는 일들을 들어보면 단순히 싫어하는 감정을 넘어서는 모양새 같아요.
노노: 아직도 싸우자는 분위기인 거면 무리인데요...
쇼코: 알아서들 죽어라... 제발... 후히...
리이나: 역시 공명효과가 아직도 유효한 걸까...
사나: 공명 효과라니, 무슨 말이야?
치에리: 저희 프로듀서 씨와, 함께 있던 저희들 열 명을 비롯해서 모모카 쨩, 카오루 쨩이 발큐리아의 검에 쓰러지기 전에도, 발큐리아의 기운이 감돌고 지배를 받는 것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많이 존재해 있었어요... 지금이야 프로듀서 씨가 큐베밍으로부터 우사밍 파워의 상당수를 잃어버린 상태이지만, 당시 미시로 게이트 직후 파국 때는 길거리에 단순히 346을 혐오하는 불량배들 사이에서도 그들의 기운을 느끼고 있다면서 저희들을 웬만해서 바깥으로 나가지 않게 최대한 보호하려 애쓰셨어요... 인터넷의 악성 글 속에서도 그들의 힘이 작용하는 것 같다면서 수 차례 여러 사람들하고 이야기한 적도 있었어요...
나오: 그 때면... 내가 한참 겐무 견제하느라 정신없을 때였구나.
미호: 처음엔 저희들도 잘 안 믿겨졌어요, 그런데 프로듀사 쿤을 통해서 저희들도 감지할 수 있도록 해 주셨는데, 세력이 꽤 컸더라고요. 그리고 점점 커지던 중이었어요. 다만 그 때는 아직 저희들에게 화살이 향해 있지는 않았어요.
린: 화살이 너희에게 향해 있는 게 아니라면, 왜 그 때 토끼 프로듀서는 그들을 경계했던 거야?
쿄코: 분노의 힘이 누구를 향하게 될 지 알 수 없었을 것이라는 게 가장 큰 원인으로 보여요. 언제 누구에게 그 힘을 쏟아내 버리게 될 지 몰랐는데다, 당시에 저희들 모두는 새로운 세력이 등장하는 것 자체가 공포였을 만큼 크게 위축되어 있었어요...
카렌: 그럼 언제부터 발큐리아의 힘이 너희들을 겨낭하기 시작한 거야?
카나코: 아마 큐베밍이 나타나고 나서였을 거에요. 미시로 게이트를 만들고 모두를 고통스럽게 했던 그 인물들이 어느 날 갑자기 다른 차원으로 홀연히 사라진 게 드러나면서, 다들 공허감과 상실감, 좌절감에 빠져서 무기력해져 있었을 때였어요. 마침 그 때가 그들의 힘에 마지못해 이름뿐인 화해 라이브에 참여해서 지금 이글 ENT의 구성원으로부터 크게 지탄받고 난 지 얼마 안 되는 시점이어서 충격은 더 컸어요. 말 그대로 해 왔던 노력이 전부 소용없어지는 거였으니까요. 그러던 와중에 기억은 안 나지만 나나씨의 외견을 차지한 큐베밍이 모두를 고통에서 해방시켜주겠다면서 저희들의 손을 잡고 이끌어온 게 큐베밍이었죠... 프로듀서 씨는 정신개조를 당하셨고, 그에 따라 저희들은 큐베밍의 사축 정령으로 뒤바뀌어버렸고요.
사치코: 우리도 그 진상을 정확히 알게 되었으니 말하는 건데요, 그 때 일이 순전히 여러분들 스스로의 의지로 이루어진 일이라고 판단하기 어렵잖아요? 일례로 저는 제 스스로가 귀엽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귀여움을 유지하려 애쓰는 거지만, 여러분들은 단순히 그것이 행복에 이르는 길이라고 좋든 싫든 세뇌당했기 때문에 그런 일들이 벌어진 것 아니었던가요?
우즈키: 그렇죠... 그랬었죠...
미레이: 아직도 안 풀리는 의문점은 단 하나네. 분명히 그 쪽도 작년 겨울에 다같이 큐베밍을 소멸시키고 나서 모든 진실을 다 알았음에도, 왜 여전히 발큐리아의 힘이라는 건 우리들에게 칼끝을 겨누는가 이 문제 아냐?
카린: 동향 상으로는, 그 분들도 저희들에 대한 공세를 멈추신 게 맞아요.
나오: 카린의 말대로라면, 발큐리아 군대를 따르는 지휘관들이 저들은 더 이상 공격 대상이 아니라고 선포하고 공격을 중지해서 퇴각했는데, 여전히 장졸들이 공격을 이어간다는 건 이해할 수 없는 거잖아.
카린: 정확히는, 공격 대상이 아니라는 선포를, 단 한 번도 외부로 한 적이 없달까요...
린: 잠깐만, 이해가 되지 않는데, 치에의 말로는 회사 공식 성명문에서 346을 적대시하지 않는다고 했어, 그럼 그 밑에 따르는 사람들에게도 그 말이 들렸을 거 아냐?
카린: 더 구체적으로는... 발큐리아의 지휘관들이 아직 군대들을 멈춰 세우거나 불러 모으지 않았다고 해야 할까요...
노리코: 어렵네...
리이나: 말들이 나온 대로, 발큐리아의 수장과 휘하의 지휘관들은 공격을 멈춘 게 맞아, 하지만 그들이 발산하는 영향력과 기운까지 완전히 거두어들이지 않았어. 그럴 필요가 없다고 판단하지는 않았겠지, 도리어 여전히 그게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그 기운을 제거하지 않는 것이려나...
히카루: ...그리고 그 전투의 기운이 가시지 않고 계속 반사되고 배경 복사가 이루어져서 여전히 군대들은 호전적이고 기운은 위협적인 모양으로 남아있다는 거네?
안즈: 나타나는 모양새만 소극적으로 변화했을 뿐이지 여전히 우리에게 살의를 품고 있을 거야...
유카: 무서운 이야기네요...
우즈키: 저희들도 여전히 그들과 있으면 심장이 욱신거리지만... 가장 아픈 사람은 프로듀서 씨겠죠...
미호: 매일같이 숨도 못 쉴 아픔에 둘러싸여 있을 거라고 생각하면...
나오: 발큐리아가 그렇다 해도, 너희 프로듀서에게는 또 왜 해로운 건데?
치에리: 발큐리아들이 저희들을 큐베밍의 조종으로부터 분리해 낸 직후에, 꿈의 세계에 가두어서 저희들을 수십만 번이나 죽이기를 반복했어요... 그 때 프로듀서 씨는 시계탑에 수천 개의 시곗바늘이 꽂힌 채로 매달려 계셨고요...
사나: 뭐...?
카나코: 승리만을 외치면서 순식간에 세상을 뒤덮는 창백색 기운과... 광기에 고양되는 군대들... 그들을 이끄는 거대한 공중함선까지... 어떻게든 막아보려 애썼지만 그 때마다 군대들에 의해 짓밟히고 찔리고 부서지고... 지휘관들이 있는 곳에 수만 번의 시도 끝에 도달하게 되어도 즉사했어요...
아이리: 그럴 수가...
쿄코: 결국에는 시계탑의 프로듀서를 구하는 쪽으로 작전을 바꾸었지만... 도달하려 할 때마다 오히려 더 거세진 공격에 휘말렸고... 끝내 도달하고 나서는 시계탑에선 sephiaP가 있었고... 그로부터 12개의 발큐리아의 인장이 새겨진 장검이 나와서 저희 심장을 찌르는 걸로 꿈은 끝났어요...
미레이: 꿈의 세계... 인 거지?
미리아: 꿈이었다지만 그 아픔은 너무 생생해. 아직도 그 때의 찢어지는 듯한 함성이 잊혀지지 않아...
나오: 그럼 아픔도...
안즈: 직접 봐, (옷을 들어올리며) 아직도 심장 부근에 칼 맞은 자국이랑, 근처가 파랗게 변한 건 여전히 그대로야.
사치코: 지금은 괜찮은 건가요...?
모모카: 요시노 씨가 결계를 만들 수 있는 곳에는 전부 만들어 두셔서 평소처럼 지낼 수 있는 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어요...
노리코: 그런데 이상한 게, 우즈키네들 열 명은 그렇다 해도 모모카랑 카오루까지 찌른 이유라도 있는 거야? 전에 들은 이야기들 되돌아 보면 토끼 프로듀서만 유독 삶아먹으려 하던 것처럼 보였던데 말야.
미리아: 같이 있었으니까...라고밖에 생각할 수가 없어...
유카리: 여러분들도 그 이유를 모른다는 거네요...?
노노: 이거 진짜로 무서운데요...
쇼코: 후히...
안즈: 그러니까 미치겠는 거지, 아직도 우리 선에서 알 수 없는 건 가득인데, 저 쪽에서 진심으로 우릴 안 건드리려 하는 건지도 알 수 없고, 더군다나 바깥의 발큐리아의 힘에 지배당하는 자들은 여전히 우리를 죽이려 드니까 도대체 뭘 어떻게 해야 하는 건지 길이 안 보이는 거지.
린: 당사자들은 공격을 중지했다잖아, 그럼 앞으로 관계를 개선하는 게...
치에리: 가끔은 그런 생각도 해 봐요, 차라리 저희들이 완전히 발큐리아에 투항하고 그들의 지배를 받는 쪽이 더 나은 게 아닐까 하고요.
나오: 뭐?! 아니, 너희들 심장도 터지기 직전인 상태인데, 불가능한 게 당연하잖아! 뭐하러 스스로 죽음을 택하려 그래?!
카나코: 하지만, 그간 지내온 와중에 그들의 힘이 저희들을 통제하지 않은 적이 한 번도 없어요... 단적으로 아이돌 활동에서도 그렇고, 본질적으론 생명이...
카렌: 그렇다고 이제 와서 모든 걸 포기한다니 너무 쉽게들 생각하는 거잖아!
미리아: 그래도... 우리가 아파서 저 사람들이 안 아프면... 그걸로도 좋지 않을까... 그런 생각도 요즘 많이 들어...
사치코: 어째서... 어째서 여러분들...
유카: 힘내라고 할 수도 없는 것 같고요...
미호: 사실 이번 라이브 비교도 그의 연장선이 아닐까 해요... 리이나 쨩 말처럼 굳이 그들이 자신들의 영향력을 모두 없애지 않는 것은 그 쪽이 자신들에게 백 번 이득이라는 생각 때문이겠죠... 실제로 그러하고요...
아이리: 뭔가 맞는 것 같기도 한 게요... 실례지만, 여러분들 혹시 들으신 적 있으신가요...?
쿄코: 엣...?
아이리: 카에데 씨, 1인 기획사를 만들기 위해 준비중이라네요.
아이돌들: !!!!!!!
아이리: 그리고 그에 관한 자문을 이글 ENT 쪽에서 구하는 것 같고요...
노리코: 아...
우즈키: 어째서...
리이나: 그렇게... 필연적으로 자신들의 승리를 만들고 싶은 걸까...
안즈: 문제는, 그렇게 이겨 놓고 나서 뭘 할 지 아무도 모른다는 거지... 정확히는 우리가 이미 그 꿈으로 봐 버린 모양새가 되는 게 불 보듯 뻔하겠지만.
카오루: ...
모모카: ...
카린: 정말로 저희들, 언제 이 주제로 프로듀서 씨하고 이야기해 볼까 해요...
치에: 굳이 프로듀서 씨 괴롭게 만드실 일 있으신가요...?
리이나: 우리도 알아, 프로듀서는 훨씬 더 괴로울 거라는 걸. 하지만 짚고 넘어가야만 하는 문제라서 그래... 이렇게 피하고만 살아봤자 결국 다 쫓아오고 찾아내서 죽일 거라는 걸 똑똑히 보는 시점에서는 더더욱 말야...
나오: 프로듀서들도 뭐라 말 좀 해 봐, 저렇게 절망하는데 위로를 건네 줄 만한 게
범인P: 우리도 그간 느껴오지만... 사실 카오루의 행복을 위해선 그게 맞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요즘 자꾸 들더군요...
카오루: 선생님...
미니악P: 차라리 그들로부터 안전을 보장받아낼 수 있다면야 도전해 보는 것도 좋을 지도 모르겠어요...
모모카: 프로듀서 쨔마...
람쥐P 2: ...전 모두들 더 이상 고통스러워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그게 어떤 선택으로 이어지든 간에 동의하고 따를 생각입니다....
미레이: 프로듀서...
노노: ...
쇼코: ...
우즈키: 저희 정말로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요...
미호: ...
쿄코: ...
치에리: ...
카나코: ...
미리아: ...
거대토끼P: 그런 일이...
하지메: 모두들 이제 너무 지쳐서 죽음마저 힘없이 받아들일 것만 같은 모습이었어요...
카나: 프로듀서 씨...
거대토끼P: 저도 사실, 그 생각 많이 했어요.
카나: ...!
거대토끼P: 그리고, 제가 죽어서 영원히 여러분들과 함께 하지 못하게 되더라도, 여러분들을 위해서라면 기꺼이 옳은 것을 따를 생각입니다...
카나: 안 돼요, 프로듀서 씨, 저희들을 떠나지 않는다고 하셨잖아요...! (거대토끼P를 붙잡으며)
거대토끼P: 여러분들이 속고 있는 것일 수도 있어요, 제가 함께 있는 것이 여러분들에게 기쁨과 행복이 되는 게 그저 신기루이고 환상인 걸 넘어서 여러분들을 병들게 하고 죽여버리는 나쁜 약과도 같은 것일 수도 있다는 겁니다.
카나: 그렇지 않아요...! 그렇다면 이렇게 저희들이 행복할 수 없는 걸요!
거대토끼P: 반대로 제가 있지 않았으면 이렇게 고통스럽지도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은 안 해 보셨는지요... 전 그래서 솔직히 제 스스로가 너무 혐오스럽습니다. 지금이라도 당장 떠나는 게 유익할 지도 몰라요. 그게 사실인 지 아무도 모른다는 거 하나만 걸리지만, 분명한 건 최소한 저들은 그게 사실이라고 이야기한다는 거죠. 그럼 여러분들이 그 쪽에서 새로운 행복을 찾는다면, 제가 사라지는 것 정도는 감당할 수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네요.
카나: 그래도...
하지메: ...
요시노: 그런 일이... 있었사온지...
코즈에: 모두들... 힘들어 보여...
요시노: ...애초에 우리 쪽에서도 싸운다든가 버틴다든가, 호전적이고 대립적인 발상에서 벗어나는 것이 필요할 지도 모르겠는지라...
코즈에: 후와아...
요시노: 모두에게는 잘 말해 보지요, 그러니 걱정 마시고 편히 지내시길... (코즈에 쓰다듬)
코즈에: 졸려어... (스르륵)
요시노: 모두가 코즈에 양처럼 평온하고 차분하면 좋았으련지...
# 하지메가 전해 준 며칠 전의 사무실 안에서의 이야기 (0%)
심각한 회의감과 고민에 빠진 거대토끼P (0%)와 슬픔에 같이 잠긴 카나 (0%)
시름시름 앓는 이들에 같이 마음이 무거워진 요시노와 코즈에 (0%)
모니카(=프레이야) "저는 그분들을 떠날 순 없습니다. 이미, 그 계약은 그분들에게 귀속되었어요."
요시노 "그건 알고 있사오니, 다만, 이쪽의 공포를 없애줬으면 하는 것이오니."
모니카(=프레이야) "미나미씨들에게 어떤 일이 있었는지 요리타씨는 아시는 건가요? 공포속에 시달린 기간이 그쪽보다 더 길어요!"
요시노 "모든걸 알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그 아이들이 갖고 있는 공포는 없애줬으면 하는 것이오니……. 그대가 진정으로 미나미씨들을 돕고자 한다면, 그 부탁이라도 들어줬으면 하는 것이라……."
모니카(=프레이야) "한가지만 물어보죠."
요시노 "말하시길."
모니카(=프레이야) "요리타씨는 제가 담당 프로듀서님께 듣기론 원래 담당이 지금 담당이 아니었던거로 아는데, 어떻게 그쪽으로 넘어가신 건가요?"
요시노 "그저, 그들의 요청에 응한 것이라. 그쪽도 똑같지 않사온지?"
모니카(=프레이야) "(쓴 웃음을 짓고선) 그렇죠. 미나미씨들이 원했어요. 살게 해달라고. 물론 그 시련은 험했죠. 힘을 받아들이기 위해서는 시련이 필요했는데, 그 시련이 어떻게 보면, 그쪽에도 영향을 미친거네요."
요시노 "그 일로, 토끼 프로듀서를 비롯한 사람들이 지금도 아픔을 겪는지라, 이제는 그 한을 풀어줬으면 하는 것이오니."
모니카(=프레이야) "정말인가요? 그 기억이 일부 소실될 수 있습니다."
요시노 "차라리, 그렇게라도 해줬으면 하오니……."
모니카(=프레이야) "그러죠. 자고 일어나시면, 아마, 아픔은 더 이상 없을지도 모르겠네요."
같은 시간, 다른 장소
카에데 "차량 지원이라……."
sephiaP "저희가 이렇게 가능한게 사실, 차량 관련은 저희 팩토리에 맡기기 때문이거든요."
카에데 "팩토리?"
sephiaP "저희 레이싱팀 있잖아요."
카에데 "음~ 그럼 거기다 위탁을 한다, 이건가요?"
sephiaP "네. 솔직히 말하면, 그렇게 할 수 밖에 없었어요. 모 기사에서 취재 나온 기자들에 의해 대충 추산된 것만 해도 기업 순수 이익 산출 기준 흑자만 50억엔이라고 하는데, 그거 솔직히 말하면 한국 본사를 비롯한 4개 팀 및 그 담당 법인을 다 합친 금액이라고 봐도 될겁니다."
카에데 "한국이요?"
sephiaP "저희가 한국에 본사를 두고, 영국, 일본, 독일에 지사가 있어요. 그런데 주업이 레이싱이고 부업이 엔터테인먼트니까요. 근데 왜 이렇게 나왔는지 이해가 안 가요."
카에데 "그만큼 인기 있는 아이돌이 많아서 그런거 아닐까요?"
sephiaP "(어이 없다는 투로) 설마요."
카에데 "뭐 그런 표정을 짓고 있어요? 당장 지난 라이브 보세요. 1일차에는 sephiaP씨 담당 아이돌들 다 빠졌는데도 4만명이 넘었잖아요?"
sephiaP "마, 맞긴한데 말이죠."
카에데 "그런 상황에서 공연 한정으로 순수입 2억엔을 넘긴건 기본 아닌가요? 게다가 스폰서도 많잖아요?"
sephiaP "많죠. 대부분이 자동차 업체지만."
카에데 "왜 그쪽이에요?"
sephiaP "저 카레이싱도 하다보니까……."
카에데 "취향 참 특이하시네~"
sephiaP "별 수 없습니다."
1시간 뒤, 사무실
sephiaP "요리타씨가 그런 요청을 했다. 이거네요."
모니카(=프레이야) "네. 아직도 공포에 시달린다네요. 사실 지금도 인터넷에서는 극성 팬들의 압력이 거세긴 하죠."
sephiaP "인간들이 작작좀 하지는. 아오, 안 그래도 각 팬클럽에 346 관련 험담 좀 그만 올렸으면 한다고, 각 아이돌들 명의로 올리긴 했거든요. 총괄 자격으로 다시 올릴까."
리나(=리리스) "그러시는게 좋아요. 안 그래도 1과 소속 아이돌들의 합동 팬클럽이 자생적으로 결성되려는거 아시죠?"
sephiaP "잘 알지요."
리나(=리리스) "몇몇 팬클럽 운영자 분들과 이야기를 해봤는데, 이분들도 고민이 많으신 모양이더라고요. 346 시절부터 계속 계셨던 분들은 저희쪽의 부탁을 쉽게 듣긴 하겠지만 346 게이트 이후에 오신 분 중에 좀 과격한 분들이 많아서요. 이분들이 주도해서 346에 대한 적대감을 키우는거 아닌가 하는 의심도 들고요."
sephiaP "그건 그래요. 사실 나도 초기에 346과 거리를 많이 두긴 했죠. 그런데 그건 당시 사정을 알아야 할 수 밖에 없어요. 내가 초기부터 있었던 팬들에게 다 이야기 했고, 아마 유진아 변호사도 알겠지만, 초기에 우리가 얼마나 시달렸는지는, 누구보다도 리나씨가 잘 알아요."
리나(=리리스) "카나데 아가씨와 아리스 아가씨의 어머님께서 검찰에 소환되시고, 미나미 아가씨와 후미카 아가씨, 유미 아가씨는 학교에서 제적될까봐……."
모니카(=프레이야) "들어서 알지만, 인간이란 존재는 참…… 너무하네요. 그때 그렇게 공격해 놓고 이제 와서 무섭다고 하는걸 보면 참……."
리나(=리리스) "그게 인간의 본성, 아닐까요?"
(문 두드리는 소리)
sephiaP "네."
유키나키P "뭐 그리 어두워요?"
sephiaP "아니, 그냥요. 왜요?"
유키나키P "란코, 윤변호사님 만나고 기절했는데?"
sephiaP "걔는 또 왜……."
유키나키P "모르겠어요. 입에 거품을 물고 난리도 아니에요."
리나(=리리스) '마왕을 참칭하다가 진짜 마족 만나서 기절했나보네.'
모니카(=프레이야) "(작은 목소리로)아, 말 안한거 있는데 말이죠."
sephiaP "뭔가요?"
모니카(=프레이야) "아마, 저쪽은 한잠 자고 나면, 난리가 나 있을걸요?"
sephiaP "네??"
모니카(=프레이야) "리리스하고 같이 장난 좀 쳤어요."
sephiaP "그런 것 좀 하지 마요. 좀."
모니카(=프레이야) "괴롭게 한 벌이에요."
몇시간 뒤, 346
거대토끼P, 미니악P, 범인P "으아아악!!! 살려줘!!!"
카오루 "선생님, 평생 같이 있자~"
모모카 "후훗, P쨔마, 평생 같이 있어요~"
우즈키 "프로듀서씨, 놓치지 않을거에요~"
거대토끼P "이 흉악한 상황은 뭐냐고요!!"
미리아 "미리아도 할래!!!"
안즈 "놓기 싫어~"
카나 "프로듀서씨~~"
아이리 "프로듀서~~ 하아~"
거대토끼P "히익!! 아이리씨!! 옷 벗지 마요!! 으아아아!!"
카린 "프로듀서씨~~~~"
카오루 "선생님, X하자!"
범인P "잠깐만, 카오루! 그런 말은 안 돼!!!"
거대토끼P, 미니악P, 범인P "으아아아!! 살려줘~~"
요시노 "이게 무슨 상황이온지……."
나오 "뭐야, 이 상황?"
카렌 "나오~ 같이 할래??"
린 "나도~"
나오 "가, 가까이 오지마!!"
346 사무실, 발큐리아에게서 풀려나긴 했으나 모니카(=프레이야)의 장난으로 아이돌들이 음란해져서 프로듀서들을 덮침 (??%)
@+1 뒤로 가면서 피곤함을 이기고 쓰다보니 이런 사고가 났네요. 수정했습니다.
5월 11일. 이글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재팬 사옥 주차장.
괴짜P / 몬타나 : (차 문을 잠그면서, 한 손에는 계속 들고다니던 수갑 달린 체인이 있는 서류가방을 든 채로) At last, I just re-take me old job for now... (허, 드디어 옛 직장에 돌아오네...)
이후 괴짜P가 문이 잠긴걸 확인하고는 엘레베이터 로비로 가며, 잠시 후 엘레베이터 내부를 비추더니 이에 혼자 멍하니 서있는 괴짜P가 나온다.
괴짜P / 몬타나 : (층수를 보면서) 허... (이때 엘레베이터가 1층에서 멈추더니 문이 열리며, 거기서 미카와 리카가 탑승한다.)
미카 : (들어오다가 암만 봐도 수상한 차림인 괴짜P를 보고는 잠시 움찔거리면서) ...윽!?
괴짜P / 몬타나 : (층수를 보다가 두 자매를 보고는) ...아, 죠가사키 씨군요? 그 옆의 분은 동생 분이고...
리카 : 그렇다면 괴짜P 씨인거야? 맞지?
괴짜P / 몬타나 : 그럼 누구겠습니까? ...다만 이젠 미스터 블루스란 호칭으로 불러주시는게 더 낫겠군요. 예전 호칭을 계속 쓸 수 없는 노릇이니 만큼...
미카 : 그러기엔 그쪽 말이야, 뭔가 상당히 압박이 오는거 같은 차림새인데.
괴짜P / 몬타나 : ...제 새 트레이드마크라고 해두죠 뭐.
미카 : (말도 안된다는 얼굴로) 뭐?
괴짜P / 몬타나 : 농담입니다.
리카 : CP에 소속되어있던 시절의 프로듀서가 생각나네, 그 프로듀서도 딱 괴짜P 씨처럼 검정 정장 차림새였는데 - ☆
괴짜P / 몬타나 : 아, 346 시절 총괄 프로듀서 씨 말입니까? (생각으로) "확실히 그 사람 얼굴상이 동양인이란 걸 감안해도 꽤 무섭게 생긴 상이었지..."
리카 : 그래 그래☆
미카 : 적어도 그 사람은 괴짜P 당신처럼 검정 선글라스와 검정 중절모까진 쓰지 않았지만.
괴짜P / 몬타나 : 그렇긴 한데, 미스터 블루스로 불러달라니까요.
미카 : 미안, 그래도 이게 이미 입에 붙어서.
괴짜P / 몬타나 : 허, 그렇담 별 수 없죠. ...하지만 앞으로는 미스터 블루스라고 불러주세요.
미카 : ...대화할 일이 있다면 말야.
괴짜P / 몬타나 : 허... (이후 엘레베이터가 아이돌 사업부가 있는 층에 멈추자 세 사람 다 내린다.)
아이돌 사업부 층 복도.
괴짜P / 몬타나 : (블루스 브라더스 버전 Sweet home Chicago를 흥얼거리며 지나가면서) One and one is two - six and two is eight... C'mon baby don't ya, make-me-a late - hi-de-hey...
란코 : (휴게실에 나와 사무실로 가다가 지나가는 괴짜P를 보고는 영 안색이 안좋아지면서) 죽음을 넘어선 광인이... (죽었다 살아난 이상한 프로듀서 씨가...)
슈코 : (역시 지나가다가 괴짜P를 보고는) 맨 인 블랙 -
괴짜P / 몬타나 : (남들이 자기에 대해 뭐라 하던 말던 사무실 문을 열어보면서) ...잠겼네. 뭐 그렇다면야.
이때 괴짜P가 한발짝 물러서고는 쭈그려 앉더니 곧 자기가 밟고 있던 카펫을 들춰내고는 거기에 있던 비상용 키로 문을 열고 그대로 들어가며, 이에 장소는 괴짜P 사무실로 바뀐다.
괴짜P / 몬타나 : (쓰고있던 중절모와 정장 재킷을 옷걸이에 걸더니 좀 둘러보고는 머리를 긁적이면서) 지금 자세히 보니까 새로 갖다둔거 빼고는 다 멀쩡히 있는거 같은데...늘 쓰던 타자기가 없어졌네. 허 참...
# 괴짜P, 사무실 복귀. (BACK_TO_THAT_SAME_OLD_PLACE%)
@ 언급된 곡
블루스 브라더스 (Blues Brothers)
- Sweet home Chicago (원곡 : 로버트 존슨 / Robert Johnson) : https://youtu.be/euJ22UqLD5Y
토끼들: (침울)
모모카: 저희들 어째서 그런 일을...
카오루: 미안해 선생님...
미니악P: 모모카...
범인P: 카오루...
람쥐P 2: ...
요시노: 이야기가 잘못 들어간 모양인 지라.
코즈에: 후와아...
거대토끼P: 이번엔 또 그런 일이...
요시노: 아무래도 그 분들에게 화해와 치유라는 건, 그런 일이 동반되어야만 하는 것 같은지라.
거대토끼P: 웬만해선 그 분들에게 말도 없이 가지 말아주세요...
코즈에: 후와아...
카나: 어쨌든, 프로듀서 씨가 없이 저희들이 그 쪽에 넘어가버리면, 그렇게 될 게 뻔해졌는데, 저희가 어떻게 프로듀서 씨를 떠날 수 있을까요...
거대토끼P: 인간이 아닌 존재로 취급받으며 모멸당하고 죽어가느냐 인간이 아닌 무언가에 사로잡힌 존재가 되어버리느냐 그 선택밖에는 없다는 건가요... 아니 애초에 저희들에게 좋지 않은 감정만 가지고 있다고 하니 그렇게 만들어버리는 것도 이상하진 않네요.
카나: ...
하지메: ...왠지 이런 거 보고 느낄 때마다, 다시 저들을 이기고 싶다는 오기가 드는 것 같네요.
요시노: 장인의 솜씨와 마음가짐은 역시 비범한지라.
하지메: 그렇게 저희들의 무기력함만을 들춰내면서 농락해대는데, 분해서라도 악착같이 살아야 할 것 같다는 느낌도 들지 않아요? 쿄코 씨라든가 안즈 씨라든가, 이야기 들어보면 대부분 그런 분위기로 이야기하시는 것 같아보여서요.
거대토끼P: 저...는 사실 굉장히 연약한 사람이기 때문에, 이런 일이 일어나면 당장 죽을 궁리부터 하기 마련이었어요. 그래도 버틸 수 있었던 건 역시나 옆에서 붙잡아주었던 그 분들 덕분이려나요.
카나: 죽으시면 안 돼요 프로듀서 씨이... (꼬옥)
하지메: 인연의 힘은 정말로 질기면서도 소중하네요.
거대토끼P: 저야 언제든 차라리 제가 죽는 편이 모두에게 낫다는 회로를 돌려버리는데 익숙해져 있다지만, 다른 분들은 항상 제가 함께 있는 전제를 깔고 들어가시더라고요. 여러 번 그런 이야기들을 듣고 나니까, 그런 생각이 들어요, 아 이제 내가 살아야 하는 건 내 스스로가 살고 싶다거나 뭔가를 하고 싶다 라기보다는 저 분들의 소중한 것과 행복함을 지켜주기 위해서밖에는 없겠구나.
요시노: ...
거대토끼P: 그래서 사실 여러분들이 저랑 함께 있어서 굉장히 행복하다 이런 말씀을 건네 주실 때 굉장히 괴로우면서도 삶의 의지를 다시 찾게 돼요. 제가 의미 없이 그리고 소리 없이 사라져버리고 싶은 욕심을 거두어갈 이유가 되어주니까요.
코즈에: (거대토끼P 쓰다듬)
하지메: 후훗, 프로듀서 씨 지금 재밌는 모양새가 되셨네요.
거대토끼P: 다들 그래요, 저 보고 이상한 사람이다, 우스운 사람이다, 그래서 저를 가장 쉽게 보고 우습게 보는 걸 지도 모르겠지만 어떡해요, 이렇게 다같이 부대끼며 사는 것 말고는 그 분들의 행복을 지키기에는 가장 좋은 방도가 없으니 말이죠.
하지메: 프로듀서 씨도 고생이네요. 예쁜 그릇은 사실 쉽게 만들어지지 않는 정도가 아니라 수 백 번의 실패가 만들어내는 법이기도 하죠.
거대토끼P: 그래도, 이번 일 겪어보고 나니까, 앞으로의 라이브, 꼭 해내고 싶어졌어요. 모두들 오히려 이런 암울한 상황에서 기발한 생각이 나올 수도 있을 것 같은 느낌도 팍팍 들고요. 그러니 마지막...이라고는 생각은 잘 안 들지만, 그래도 어찌저찌 힘내 봅시다. 뭔가 보이는 게 있을 것 같아요.
요시노: 호오~
코즈에: 졸령.
하지메: 될 수 있는 데까지 저희들도 힘내겠습니다...!
카나: ♡
# 상황 정리한 요시노 (0%)
라이브를 위해 다시 결의 다지는 거대토끼P네 (0%)
그나저나 기억이 일부 없어질텐데 그 후유증이 남나? ㄷㄷㄷㄷㄷ
sephiaP "346 게이트 직후였던 2018년 2월에서 3월 이후 약 1년 3개월 만에 다시 오셔달라해서 죄송합니다. 금일 여러분들을 뵙고자 한 것은 온라인 상에서 346측에 대한 폭언 및 욕설 문제가 있다는 첩보가 아직도 들림에 따라 이 문제에 대해 다시 한번 팬클럽 운영자 분들께 고지를 드리고자 함입니다."
후미카 팬클럽 회장 "총괄 프로듀서님께서 지난번에 고지한 대로 이 문제에 대해 팬들에게 주의를 계속 주고 있긴 합니다만, 2ch이나 5ch 같은 곳에서는 아직도 그런 이야기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미나미 팬클럽 회장 "최근에 유입된 팬들 중에 이걸 오히려 들고 나오시는 분들이 많아서, 팬클럽 공식 SNS나 사이트를 통해서도 주의를 주고 있긴 합니다."
sephiaP "미유씨 팬클럽 쪽은 어떠세요? 최근 들어서 토코씨나 루미씨 팬분들도 많이 오신다는데."
미유 팬클럽 회장 "사실 뭐 요즘 이쪽은, 최근에 프로듀서님이 내신 발렌타인…… 로즈인가요?"
sephiaP "네."
미유 팬클럽 회장 "그 팀의 활동과 맞물리면서 종전의 와쿠이씨 팬분들이나 핫토리씨 팬분들, 히이라기씨 팬분들도 유입되고 있습니다. 그분들께서도 걱정하시는게 그거긴 합니다. 거짓 기사가 난무하는거에 대한 거죠. 더군다나 이쪽의 경우에는 주인되시는 분들이 사실상 아픈 경험을 가지고 계신분들이 많아서 더더욱 그렇고요."
엔진 팬클럽 회장 "안 그래도 막 그게 이쪽 활동에도 영향을 미치는거 아닌가 싶은데, 대부분 글들을 보면, 1과쪽, 뭐 닛타씨나 아이바씨 쪽의 팬들로 의심되는 분들의 글인거 같은데, 그쪽 팬클럽에 문의하면 모른다고 합니다."
sephiaP "골치군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오토하 팬클럽 회장 "역시나 아무래도 자료를 모은 다음에 법적 조치를 취하는 것이 낫겠죠."
유진아 "일단은 지속적으로 공지를 올려서 팬분들에게 주의를 주는 것이 좋을 것 같고요. 그 이후에도 그렇게 나온다면 법적 조치를 취하는 것이 좋을 듯 싶습니다."
sephiaP "알겠습…… 어디서 많이 들어본 목소리인데?"
(각 팬클럽 회장단, 폭소)
sephiaP "유변호사님은 왜 여기 계세요?"
유진아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국내에는 여기 소속 아이돌분들 팬클럽이 되게 작게 형성되어 있어요. 그래서 이제 팬분들은 누가 누군지 다 알고요. 그런데 이제 고지할 거 있다고 해서 공식 홈페이지와 SNS에 뜨니까, 국내 팬클럽 회원분들이 제 SNS로 대신 좀 가달라고 해서……."
sephiaP "네, 알겠습니다."
sephiaP "그리고 이 말씀을 드리려고 해서 제가 오셔달라 한 겁니다만, 현재 당사 소속 아이돌분들의 팬클럽 관리를 앞으로 저희가 직접 하려고 합니다. 현재 각자 따로따로 노는 것으로 아는데, 저희가 적어도 올해 6월부터는 공식 사이트 내에 통합 팬클럽 사이트를 만든 후 각 팬클럽 별로 소모임 같은 것을 만들 생각이 있습니다."
오토하 팬클럽 회장 "질문 있습니다만."
sephiaP "네."
오토하 팬클럽 회장 "지금 저희가 말만 오토하님 팬클럽이지, 사실상 클라리스님 팬분도 계시고 칸나님 팬분이나 히지리님 팬분도 같이 계셔서 사실상 코스믹 심포니 팬클럽 비슷하게 움직이거든요. 이 경우에는 어찌 되나요?"
sephiaP "사실 지금 미유씨 팬클럽도 상황이 비슷해요. 이경우에는 조금 더 검토를 해 봐야 할 거 같긴 합니다만, 팬 여러분들의 총회를 통해 뭐 유닛 팬클럽으로 변경을 하느냐, 아님 종전처럼 가느냐를 검토해야 할 거 같습니다."
마유 팬클럽 회장 "각 프로듀서별이나 각 과별 관할로 돌리는 것도 낫지 않을까요? 그나저나 마유씨 일거리는……."
sephiaP "사쿠마씨가 출산한 후에야 좀 이뤄질 거 같습니다."
고지 후
sephiaP "변호사님 혹시, 전에 일본 현지 라이브 직관와서 일본 팬들하고 같이 막 뒷풀이 하시고 그랬나요?"
유진아 "원정온 한국팬분들이나 일본 현지 여성분들하고 같이 모인 경우가 많았어요. 사실 뭐랄까? 미나미씨나 유미씨를 비롯한 에인헤랴르쪽 팬분들은 남녀 성비 비중이 엇비슷한 거로 알고 있어요. 그런데 솔직히 남성 팬분들은 성적인 걸 많이 말해서……."
sephiaP "저도 남자지만 할 말이 없습니다."
유진아 "그렇죠? 그런데 궁금한게 있거든요."
sephiaP "뭔데요?"
유진아 "해외 팬클럽은 어쩌실건가요?"
sephiaP "그것도 공식 사이트에서……."
유진아 "해외결제 막 시키려고 하지 마세요. 힝……. 국내 팬분들 중에는 학생들도 많단 말이에요."
sephiaP "(땀흘리면서) 노력해 보겠습니다."
sephiaP, 팬클럽에 더 이상의 다른 아이돌에 대한 비방 등을 금지시킴 (100%)
@어떻게 된 영문인지 ESEJ 소속 아이돌 팬클럽의 운영진 중, 오토하 팬클럽(코스믹 심포니 임시 팬클럽)을 비롯한 몇몇 팬클럽의 경우 운영자가 여성이다. 전체적으로 회원 성비는 5:5라는 듯.
@@러브라이카와 에인헤랴르 팬사이트 안에는 후미카, 미나미, 유미, 아이코, 아리스, 아나스타샤 팬클럽이 다 들어가 있다는 이야기가 있다.
괴짜P / 몬타나 : (책상 앞에 두고는 의자에 앉아 신문을 보면서) 별다른 소식은 없네... (이때 노크 소리가 나자 신문을 내리고는 중얼거리면서) ...슈라P 씨 그 사람은 아닌거 같고... (큰 목소리로) 일단 들어와요!
칸나 : (조심스래 들어오면서) 저...프로듀서 씨 계시죠?
괴짜P / 몬타나 : ...아, 아리우라 씨군요. 이젠 더이상 아리우라 씨 프로듀서도 아니지만은 뭐... 일단 편히 앉아요.
칸나 : (괴짜P 맞은편에 있는 자리에 앉고는) 아, 감사합니다~
괴짜P / 몬타나 : ...그나저나, 왠일이십니까? 일 얘기면 절 굳이 찾아올 이유는 없으실거 같아보이는데...
칸나 : 방송국 가기 전에 프로듀서 씨가 돌아오셨단 소리 듣곤 곧바로 안부 여쭤보러 오긴 했는데, 요즘 괜찮으세요?
괴짜P / 몬타나 : 보다시피 괜찮습니다. ...동생 녀석이 내 물건 몇몇개 팔아치워서 뭔가 좀 허전한 구석도 있긴 하다만은...
칸나 : 그럼 다행이네요... 저도 걱정 많이 해서요.
괴짜P / 몬타나 : 걱정 마세요, 아리우라 씨. 저 그리 쉽게 죽을 놈은 아니니까. 아무튼 아무튼! 그건 그렇고, 새 프로듀서 분과 동료 분들은 어떻습니까? 적어도 프로듀서 분이 일 잡는건 나보단 낫긴 할텐데...
칸나 : 다들 친절해서 괜찮아요~ 다만...
괴짜P / 몬타나 : 다만요?
칸나 : ...가끔씩 프로듀서 씨와 함께했던 시간도 잊혀지지 않는다 할까요?
괴짜P / 몬타나 : ...뭐, 따지고보면 저랑 이케부쿠로 씨와 함께 평생 잊지 못할 법한 사건을 여러번 같이 겪었으니까요.
칸나 : 그건 그렇네요, 타임머신 자동차를 타고 한 세기 뒤의 미래로 간다던가...
괴짜P / 몬타나 : ...혹은 과거로 떨어지거나요.
칸나 : 그 중 미래에서 있던 일들은 평생 잊지 못할거 같아요~
괴짜P / 몬타나 : 지금 시기의 현대인 시점으로 보면 충격받을 만한 것들이 잔뜩이니까요. 공중 부양하여 떠있는 휴게소나 비행차도 그렇고, 비행기가 그 시기에는 고속버스와 동일한 포지션이 된다던가 말이죠...
칸나 : ...아쉬운건 이걸 말해도 믿어줄 사람이 없겠지만요. 그래서 일부러 프로듀서 씨와 관련된 이야기는 전혀 않았었는데...
괴짜P / 몬타나 : 얘기했다가는 미친 사람 소리 듣기 딱 좋죠 뭐...
칸나 : 그러게요~
괴짜P / 몬타나 : (시간을 보고는) 아, 그러고보니. 가보셔야 할거 같지 않습니까? 방송국 가는데도 시간이 걸리니...
칸나 : 아, 그래야겠네요~ (이에 일어나고는 나가려 하면서) 그럼 전 이만 가볼게요. 나중에 또 얘기할 수 있음 얘기하도록 해요, 프로듀서 씨~
괴짜P / 몬타나 : 수고하세요, 그러고 지나가는 차는 무조건 조심하시고요. (이후 칸나가 나간 걸 보고는 다시 신문을 들고 보기 시작하면서) ...허어...나도 뭔가 좀 해야할거 같긴 한데, 뭘 한담...?
# 칸나, 라디오 녹화하기 전에 잠시 괴짜P 사무실에 들렀다 감. (100%)
괴짜P, 자기도 뭔가를 해야할거 같단 생각을 하는 중. (60%)
유키나키P "괴짜P가 왔던데 봤어요?"
sephiaP "네, 봤어요. 원래는 내일부터 근무해야 하는데, 오늘 왔더라고요. 좀 당혹스럽지만요."
유키나키P "허, 참. 굉장히 당혹스럽네요. 갑작스럽게 사무실에 오지 않나, 그나저나 sephiaP 입장에서는 에인헤랴르 합동 팬클럽 창설식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sephiaP "에? 그게 뭔 질문이에요?"
슈라P "(문을 열고 들어오면서) 아니, 그런거 있잖아요. 지금 각 팬클럽들 막말로 각자 도생중이라면서요?"
sephiaP "그건 그렇죠."
슈라P "그러니까 이걸 하나로 모으자 이거죠. 우리 회사 차원에서 총괄하고 이런 식으로요."
sephiaP "그럼 결과적으로는 팬클럽 연합 출범식 같은 것을 진행하자 이거네요?"
유키나키P "그렇죠. 사실 지금 우리 팬클럽들이 미시로 게이트 이후로 다 따로따로 떨어져 있었잖아요. 이걸 하나로 모으자는 거죠."
sephiaP "사실 그것도 나쁘진 않아요. 어차피 각 팬클럽이 지금 각자 나뉜 상태이고, 이걸 하나로 모으는 것도 일이거든요. 그럴바에는 차라리 여름에 전체 모임을 여는게 낫지."
유키나키P "그런데 그렇게 해도 되겠어요?"
sephiaP "어떻게든 되겠…… 아니다, 생각 한번 해야겠네요."
유키나키P "그, 멤버들 정복입힐거에요?"
sephiaP "생각 좀 해보고요. 입힐 가능성이 있긴 해요. 솔직히 애들 정복을 입혀도 나쁘지 않은 애들인지라……."
유키나키P "(어이없다는 눈으로 보면서) 16명 다 입힐거에요?"
sephiaP "그게 고민이에요. 사실 16명 다 입힌다고 하면, 후미카의 경우에는 맵시가 더럽게 안 사는 애라…… 사기사와 후미카에게 옷 맵씨를 바란다는게 가당키나 해요? 차라리 같이 있는 미후네 미유에게 부탁하지."
유키나키P "그건 좀 아니다……."
sephiaP "하여튼 만약에 입는다면, 아마 발큐리아 오스를, 후미카가 입겠죠."
유키나키P "흠, 그렇게 되나요?"
sephiaP "그렇……겠죠? 사실 그런 생각밖에 안 나요."
후미카 "제가, 발큐리아 오스요? 농담이시죠? 프로듀서?"
sephiaP "진짜야, 너한테 어울릴까 생각해서 말이지."
후미카 "아무리 생각해도 발큐리아 오스는 저에게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만."
미나미 "정말 그리 생각해?"
후미카 "미나미씨."
미나미 "어떻게 할거야? 프로듀서?"
sephiaP "당연히 해봐야죠. 고생 좀 하시겠지만 각자 준비 부탁드릴게요."
sephiaP, 유키나키P와 대화 후 자리에서 일어남 (40%)
괴짜P / 몬타나 : ...내가 왜 10일 날에 왔었냐고요?
슈라P : 네, 안그래도 몇몇 프로듀서들이 궁금해 하던 차라서요.
괴짜P / 몬타나 : 그게... 하이 조커 분들 얼굴도 뵈는 겸 짐 옮길거 미리 옮기려고 했었죠. (이에 생각으로) "그 수가 좀 많기는 했지만."
슈라P : 그래요?
괴짜P / 몬타나 : 네. ...정신없이 옮기고 정리하다보니 내가 맨날 쓰던 타자기가 없어진걸 어제 와서야 겨우 알았지만요.
슈라P : 그 골동품이요? 난 솔직히 형씨 건 기타 외에는 하나도 안 건드렸는데...
괴짜P / 몬타나 : (역시 이럴 줄 알았다는 듯 모자를 벗고 뒤통수를 긁적이면서) 그렇담 보나마나 내 동생 놈이 갖다 팔았겠네요. 나 원 참...
슈라P : 꽤 많나 봐요? 형씨가 그런 반응하는 거 봐서...
괴짜P / 몬타나 : 아닌게 아니라, 그 녀석이 내가 모은 골동품들 대부분 처분했어요. 다행인건 모아둔 LP 레코드 판들과 플레이어는 그대로 사무실에 있다만은...
슈라P : 중요하나 보죠?
괴짜P / 몬타나 : 중요하고 말고죠! 그것들 죄다 346 시절에 영어 및 스페인어와 러시아어 통역 겸으로 외국 출장 다니면서 힘들게 입수한 것들이라고요.
슈라P : (괴짜P가 러시아어를 한다는 소리에 못 믿겠단 얼굴을 하면서) 잠깐, 영어와 스페인어 하는 건 알았는데, 형씨가 러시아어를 한다고요?
괴짜P / 몬타나 : 나랑 같이 다니던 소련 출신 NASA 후배 덕도 있긴 한데, 꼬맹이 시절에 다니던 학교에서 가르치던 제 1 외국어가 러시아어였어요. 애초에 쿠바란 동네가 20세기 중반부터만 해도 소련 입김이 많이 불었던 동네인데, 내 세대의 쿠바 출신 중에 러시아어 모르면 저소득층이 아닌 이상 간첩일걸요.
슈라P : 그렇담 러시아어는 형씨가 그 시절에 배웠다 쳐도...영어는 도대체 어찌 배우신건데요?
괴짜P / 몬타나 : 내 증조부 되시는 분이 미국 사람이었어요. 당연 영어는 그 분한테 배웠고요.
슈라P : 아, 어쩐지 형씨 죽기 전의 몇몇 발음은 미 본토 사람 발음과 비슷하다 했더니.
괴짜P / 몬타나 : ...그렇게 따지면 지금은요?
슈라P : 완전히 시카고 사람 억양이에요.
괴짜P / 몬타나 : 허, 억양 구분까지 하실줄 알면...진짜 슈라P 씨 당신도 예전에 별곳 다 돌아다녔나 봅니다.
슈라P : 그게 하도 많아서, 과장 좀 보태 이젠 기억 못할 정도라니까요.
괴짜P / 몬타나 : 허어... 아무튼, 이걸로 됐습니까?
슈라P : 본래 의도했던 것보다 좀 더 듣긴 했는데...아무튼, 네.
괴짜P / 몬타나 : (일어나면서) 그렇담 저 커피 좀 사고 다시 사무실 들어가던가 할게요. 슈라P 씨 당신도 할거 하시고요.
슈라P : 알았어요. (이에 괴짜P가 휴게실 밖을 나서자 생각하면서) "저 형씨 어찌보면 진짜 기이하단 말이야...러시아어 할 줄 아는 것도 처음 알았네."
# 괴짜P, 슈라P 질문에 대답하고는 커피 사러 나감. (80%)
슈라P, 괴짜P가 러시아어를 할 줄 안다는 걸 처음 암. (100%)
@ 실제로 소련 해체 이전만 해도 쿠바 내에서는 널리 쓰이는 스페인어 외에도 러시아어가 공용어였다고 하더군요...
윤경화 "그래요. 오른손으로 잡고…… 잠깐, 거기서 원을 그리세요."
미나미 "(칼을 잡은 오른 손으로 원을 그리듯) 이렇게요?"
윤경화 "그래요. 그렇게."
유미 "직접 지도하시는건 처음인데요."
리나(=리리스) "저도 생각은 못했어요. 갑작스럽게 지도하시겠다고 하니까요."
시노 "괜찮겠어?"
sephiaP "아뇨, 저도 지금 감당이 안 되는데요. 분위기가 (작은 목소리로) 많이 다르긴 합니다."
루미 "그렇긴 해. 저 모습 봐, 완전 냉미녀잖아? 모니카 당신이 생각해도 그렇지 않아?"
모니카(=프레이야) "그러게요. 지금 미나미씨의 한쪽 손을 잡고 가르치는게…… 읏."
유미 "왜요?"
모니카(=프레이야) "아니, 한기가……. 확 들어와서……."
윤경화 "(어이가 없다는 투로 다가와서) 뭘 그리 놀래요? 프레이야?"
모니카(=프레이야) "아뇨, 미안해요. 당신이 그런 사람인 줄 몰랐어요."
윤경화 "(웃고선) 신경 쓰지 마요. (모니카의 머리에 대고서) 그럼 당신 머리만 더 아프다고요?"
윤경화 "하여튼, 미나미씨, 아까 그 자세 그대로 유지해 보세요. 네, 좋아요. 허리 빼지 말고요."
미나미 "허리 빼지 말라고요?"
윤경화 "그래요. 잠깐, 잡는법 지금 틀렸네."
아리스 "프로듀서."
sephiaP "음?"
아리스 "저희 혹시 나중에라도 기회가 생기면 저런 훈련, 가능할까요?"
sephiaP "가능할까요? 아리스가 물어보는데요."
윤경화 "못할 건 없어요. 궁금해서 그런가요?"
아리스 "그…… 그게…… (말이 없어지다가) 네."
토코 "지금보니까, 검, 되게 긴데요?"
윤경화 "긴가요?"
토코 "네."
후미카 "그러게요. 변호사님 키를 훌쩍 넘길 정도로……."
모니카(=프레이야) "확실히, 제가봐도 그래요. 한 16~170? 그 정도 되는 길이인데요?"
윤경화 "그렇게 길어보이나요?"
sephiaP "160cm 정도 된다고 하기엔, 더 커보이는데."
유미 "그럼 170cm?"
윤경화 "후훗, 그 정도는 안 되요."
시노 "그런데 잡는법 이상하지 않아?"
sephiaP "좀 특이하죠. 팔 안에서 칼이 "싹!"하고 나오는 느낌이니까요."
윤경화 "음? 칼이요?"
sephiaP "네."
윤경화 "프로듀서님 말대로 "싹!"하고 나오는건 아니에요. 그렇다면 제 몸 안에 제가 칼을 숨겨야 한다는 건데요?"
아리스 "아……."
sephiaP "그러고보니 그렇네. 아리스 네 말대로라면 양 팔 안에 칼이 있다는 거니까."
윤경화 "지금 아리스양처럼 서 있을 경우, 만약 아리스 양의 말대로라면, 칼의 길이가 만약 160~170cm이라 잡으면, 아리스 양보다 더 큰 칼이 아리스양이 입고 있는 옷을 그대로 관통해요."
아리스 "네??"
후미카 "그럴만 하겠네요. 아리스쨩 입장에서는 확실히 어려울지도요."
아리스 "그럼 이거 어떻게 숨겨요?"
sephiaP "숨기는게 아니라 그냥 뭐랄까…… 그냥 드러내는거 아니죠?"
윤경화 "그렇게 본다면 그럴 수 있겠네요."
아리스 "뭔가 어려워요."
윤경화 "그만큼 쉬운 건 아닐지도 모르겠네요. 그럼, 아리스양이 잡아볼래요?"
아리스 "ㄴ,네!"
윤경화 "그래요. 그렇게 잡고, 잠깐, 타치바나양! 너무 빨라요! 그래요, 그렇게."
아이코 "속도가 약간 빨랐네요."
sephiaP "긴장해서 그럴걸? 아리스의 키에 윤 변호사님이 잡는 검을 잡으라 그러면 절대 못잡아. 봐봐, 아리스 얼굴 많이 굳어졌잖아. 변호사님."
윤경화 "네."
sephiaP "일단 여기서 중단하시죠, 아리스 표정 나쁜데요."
윤경화 "어머!"
아리스 "무…… 무거워요."
윤경화 "미안해요. 잠시 일어나볼래요? 천천히~ 그래요. 어깨쪽 조심하고요."
아리스 "몸이, 무겁고…… 몽롱해……."
윤경화 '몸에 이상이 온 걸까? 이럼 안될텐데…….'
아리스 "엄마~ 안아줘~"
윤경화 "에?"
후미카 "네?"
유미 "에에??"
sephiaP "나, 잘못 들은거지?"
아리스 "엄마~ 헤헤~"
윤경화 "이거, 어쩌죠?"
sephiaP "멘탈 체크 좀 부탁드릴게요. 미나미, 아리스 좀 안아주고."
미나미 "네!"
그날 밤
sephiaP "아리스가 일어났는데, 윤 변호사님 품에 안겨서 나올 줄 모른다고?"
미나미 "그렇다니까요. 지금 난리도 아니라고요. 후미카와 카나데도 지원나왔는데, 안 나오려고 해요."
아리스 "떨어지기…… 싫어요~"
sephiaP '망했네, 망했어. 이거 망했어요.'
2시간 뒤
아리스 "죄, 죄, 죄송합니다!!!"
sephiaP "아니, 너 진짜 정신 줄 완전 놓은거 알지?"
아리스 "그, 그렇게, 아, 안길줄은…… 모, 몰랐단 말이에요."
윤경화 "완전히 아이처럼 안겼어요. (머리에 손을 얻고) 그렇게 제 품이 좋았나요?"
아리스 "그…… 그게…… 네……(머리에서 연기)."
윤경화 "후훗, 그런 모습이 되게 귀엽네요."
아리스 "그런데 미나미씨나 변호사님처럼 저도 칼을 다룰 수 있을까요?"
윤경화 "그건, 제가 도와드릴거니까, 걱정하지 마세요."
특별 훈련 중인 아리스 (50%)
윤경화 "네."
미나미 "150cm이면 유미쨩과 아이코쨩 키에 거의 근접하고……."
아이코 "제 키도 넘어요."
후미카 "아리스 키는, 넘겠죠?"
윤경화 "넘죠. 제가, 후미카양보다는 크거든요. 사실. 이런 말 하면 타치바나 양이 싫어하겠지만, 제가 174? 그 정도는 되요."
아리스 "174요?"
미나미 "174?? 오토하씨보다 큰거 아닌가요??? 모니카씨하고 거의 비슷한데요??"
후미카 "모니카씨가 174? 그 정도 됐죠?"
루미 "오토하가 172cm, 모니카가 175cm이니까……. 큰거지. 게다가……."
시노 "왜?"
루미 "아무리 따져도 몸매가 저렇게 좋다는건, 완전 사기인데……. 봐, 174cm에 가슴은 완전 미나미급이잖아?"
후미카 "사실상 사기적인 몸매죠. 제가 말할 자격은 없지만."
아이코 "진짜 저런 몸매는…… 사기라고요…… 흑……."
아리스 "맞아요."
sephiaP "엑……. 야, 너무했잖아."
아이코 "(작은 목소리로) 사기 맞죠. 뭐."
아리스 "솔직히 닮고 싶긴 한데……."
윤경화 "아, 아하하하하……. 뭐 타치바나양과 타카모리양이 그렇게 말하면 틀린건 아니겠죠."
sephiaP "(작은 목소리로) 너무했구만.'
아이코 "(쿡 찌르면서) 너무했다 생각하세요?"
(아리스, 옆에서 사악한 표정으로 끄덕임)
sephiaP "그건 아니다, 아니, 자세히 보니까, 이건 모델 포스잖아? 변호사님, 모델 해볼 생각 없어요?"
윤경화 "이 나이에요? 사양할래요."
뾰루퉁(?)한 아리스&아이코 (60%)
괴짜P / 몬타나 : (기타 선을 스피커에 연결하고는 기탓줄을 몇번 튕겨 확인해보면서) ...나쁘지 않네, 이정도면야. 그럼 한곡 당겨봐야지... (이에 다시 기탓줄을 몇번 튕기더니 얼마 안있어 CCR의 Green River를 치기 시작한다.)
괴짜P / 몬타나 : (기타를 치면서) We - e - ell - Take me back down - where cool water flow, yeh - ! Lemme remember things I love - Stoppin' at the log where catfish bite - Walkin' along the river road at night - Barefoot girls dancin' in the moon - light - !
연습실 밖. 아이돌 몇몇이 점심을 먹고 오는 참인 듯 복도를 지나가고 있다.
사나에 : (지나가다가 연습실 안에서 기타 연주 및 노래 소리가 나는 걸 듣고는) ...이 시간에 연습실 쓰는 사람이 있었나?
시이카 : 그러게요?
유우키 : 적어도 저희 쪽은 아닌게, 저희는 오늘 연습실에서 안무 연습하거나 그럴 예정이 없어서...
아키하 : (대사 없음, 기타 소리에 누군지 알겠다는 얼굴이나 그저 뒤에서 구경하는 상태.)
사나에 : (무대포마냥 밀고나가잔 식으로 들어가면서) 일단 들어가면 알겠지!
시이카 : (사나에의 돌발 행동에 당황하고는 같이 들어가면서) 에엣, 잠깐만요!
유우키 : (아까부터 뒤에서 구경만 하고 있는 아키하를 보고는) 아키하 씨는 누군지 알거 같으세요?
아키하 : 글쎄. 들어가보자고.
그렇게 네 아이돌이 연습실 안으로 들어가며, 다시 연습실 내부가 나온다.
괴짜P / 몬타나 : (연주에 심취한듯 아이돌들이 들어온것도 모르고 계속 하면서) Shoe fly - dragon fly - get back to - your mother - Pick up a flat rock - skip it across - Green - River - !
사나에 : (기타 잡고 노래하고 있는 괴짜P를 보고는) ...일단 이거 외국 팝송인거 같은데, 아는 사람?
유우키 : 저는 전혀 모르겠어요...
시이카 : 저도 이게 무슨 노래인지 도저히...
아키하 : (가만히 있다가 입을 열면서) ...내가 아는게 맞다면, 저 친구 플레이리스트에 들어가있는 노래일 걸. 아마도.
사나에 : (아키하를 보고는 의외란 표정으로) 어? 넌 알아?
아키하 : 이름까지는 모르겠고...아마 락 계열일 걸세. 저 친구 음악 취향이 그렇거든.
유우키 : 록이라...
시이카 : 그 계열 음악이라기엔 왠지 나츠키 씨나 료 씨가 부를 법한 그건 또 아닌거 같은데요.
아키하 : (방금 생각난듯 다시 말하면서) 아, 이걸 빼먹었군. 못해도 1960이나 70년대 락일거야.
사나에 : (아키하의 말에 다시 한번 놀라면서) 1960~70년대 락이라고? ...이거 못해도 우리 부모님 세대 노래인데?
아키하 : 90년대 시절 일본을 동경하는 그쪽이 놀랄 정도만 하고도 남지.
유우키 : 왜 괴짜P란 별명으로 자주 불렸는지 알거 같네요...저 옷차림도 그렇긴 해도.
아키하 : 저 친구, 20세기 문화에 푹 빠졌거든.
괴짜P / 몬타나 : (막 연주를 끝내고는 주변을 보자 아이돌 네명이 있는 걸 보고는 표정이 굳으면서) 어...다들 언제 오신겁니까?
아키하 : 자네 한창 노래 할 때에.
괴짜P / 몬타나 : (중절모를 벗고는 머리를 긁적이면서) 그렇습니까?
사나에 : 꽤 잘 부르더라? 내가 모르는 곡이란게 아쉽지만은.
괴짜P / 몬타나 : (다시 중절모를 쓰고는) 곡은 별 수 없는게, 저 애초에 요즘 것은 아는게 하나도 없어서...그래도 칭찬 감사합니다.
시이카 : 시키 군 발성 봐줄 때 왜 프로듀서 씨 이야기를 했는지 알거 같네요. 기타 잘 치고 노래도 잘 부른다 이 소리 자주 했었는데...
괴짜P / 몬타나 : (의외라는 듯한 목소리로) ...저 없는 새에 이세야 씨 발성 봐줬었습니까?
시이카 : 가끔씩이요.
괴짜P / 몬타나 : 허어... (이에 스피커 연결선을 뽑고는 기타를 들고 나가려 한다.)
유우키 : 나가시게요?
괴짜P / 몬타나 : ...여기 쓰실거 아니였습니까?
유우키 : 아니요? 적어도 저희는 오늘 연습실 쓸 예정 없는데...
시이카 : 저희 쪽은 애초에 다른 연습실을 썼던거로 알고요.
사나에 : 우리도 딱히?
괴짜P / 몬타나 : (이에 나가려다 말고는 다시 스피커 연결선을 꽃으면서) ...그럼 한 곡 더 할까요? 여러분이 OK 사인만 내려준다면 말이죠.
아키하 : 난 상관없네.
사나에 : 찬성.
유우키 : 저도요.
시이카 : 저도 나쁘진 않다 보는데...
괴짜P / 몬타나 : 허, 이건 또 의외군요. 그럼 가겠습니다. (이후 기타음 조정을 좀 하더니 엘비스 프레슬리의 Jailhouse Rock을 연주하기 시작한다.)
# 괴짜P, 어쩌다보니 네 아이돌들 앞에서 연주하게 된 상황. (100%)
@ 언급된 곡 목록
크리던스 클리어워터 리바이벌 (Creedance Clearwater Rivival)
- Green River : https://youtu.be/L5V9nK7-OkM
엘비스 프레슬리 (Elvis Presley)
- Jailhouse Rock : https://youtu.be/PpsUOOfb-vE
sephiaP "이거 지금보니까 진짜 우리 연습실이 모자르긴 하네요."
유키나키P "게다가 크기도 그리 크지 않으니까, 많은 인원이 연습을 하려면 몇명씩 나눠서 연습해야 해요."
sephiaP "그게 또 문제가 되네요."
유키나키P "그렇죠. 호타루가 그러더라고요. 2인조는 상관 없는데 3인이상인 유닛은 힘들거 같다고."
sephiaP "그러고보니 그쪽은 전부 2인 유닛이었죠? 3인 이상이 없던데요?"
유키나키P "우리야 당연히 2인이죠. 나도 솔직히 그래서 3인조 유닛을 짜보려고 했는데……."
sephiaP "본인들끼리 붙었다?"
유키나키P "그렇죠. 생각해봐요. 호타루하고 카코는 이미 뭐 두말할 나위 없는 유닛이고, 란코하고 아스카도 말이 필요없고, 미카하고 리카는 아예 자매니까, 걔네는 넘어가요. 그럼 솔로인게, 우리쪽에서는 유이하고 유우키 뿐이에요. 그럼 걔들을 어디다 붙여요?"
sephiaP "그렇구나."
유키나키P "sephiaP네야, 자체적으로 여러가지 조합을 쓸 수 있잖아요. 미나미하고 아나스타샤 둘을 뭉쳐서 러브라이카로 하는거야 기본이고 또 미나미, 유미, 아리스, 아이코, 후미카로 해서 에인헤랴르란 유닛을 만들 수 있고, 솔직히 그 조합만큼 팬들 충성심이 높은 유닛도 또 없겠지만 말이죠. 또, 미유씨와 미나미의 조합도, 은근 섹시해서 좋아하는 사람 많고……."
sephiaP "거기서 얼굴은 왜 빨개지는데요?"
유키나키P "아……."
sephiaP "그럼 안 돼요. 이 사람아."
유키나키P "그나저나 sephiaP, 미유씨쪽은 괜찮은거에요? 막 여러가지 훈련 받던데."
sephiaP "큰 문젠 없어요. 그런데 그걸 어떻게 알아요?"
유키나키P "그럼 다행인데, 잠깐, 내가 어떻게 아냐고요?"
sephiaP "응."
유키나키P "어제 지나가다 카코씨하고…… 헙!"
sephiaP "이 사람이? 어디까지 봤는데요?"
유키나키P "그……, 그게…… 거의…… 다……."
sephiaP "네? 아니, 그럼 미나미가 검을 휘두르는 장면도 봤단거에요? 지금??"
유키나키P "거기 보려던 찰나, 카코가 불러서 이동했죠. 뭐한겁니까?"
sephiaP "모른척 해줘요. 알면 다치는 수준을 넘어가는 거니까."
유키나키P "으, 응……, 알았어요."
유키나키P '나 알면 죽을지도 모르겠군.'
물론 그 뒤에 란코가 다른 작품에서 미나미가 검을 휘두르는 장면을 보면서 기겁한 것은 넘어가자.
두P간의 대화 (30%)
4월 중순의 어느 날, 촬영장 인근의 한 카페
sephiaP "신곡……이네요."
타케우치P "네. 유즈하고의 콜라보고, 엔트리는 보시다시피……."
sephiaP "아……. 하필이면 이 3인……."
타케우치P "괜찮겠습니까?"
sephiaP "이야기는 해보겠습니다."
타케우치P "저희쪽도 타다 양이나 아베씨에게 언급을 했는데, 타다양이 많이 놀란 모양입니다."
sephiaP "뭐, 저희도 이야기는 해볼게요. 리카는 그렇다 치더라도 유미하고 미나미가 어떤 반응을 보일지는…… 결과는 저희가 346으로 통보해 드리겠습니다."
1시간 뒤, ESEJ 사무실
sephiaP "유키나키P? 리카 오늘 스케쥴 없죠?"
유키나키P "응, 왜요? 일이야?"
sephiaP "리카 사무실에 오라고 해 줘요."
유키나키P "으윽! 왜 또??"
sephiaP "오면 알아요."
1시간 뒤
리카 "신곡? 진짜로?"
sephiaP "응. 신곡……이긴 한데, 미나미, 괜찮겠어?"
미나미 "으, 응."
유미 "무슨 일 있어?"
미나미 "아니. 별로……."
sephiaP "골때리는건 알겠지만, 일정이 이미 잡힌 상태야."
유미 "언젠데?"
sephiaP "5월 14일에, 디지털 선행판매 예정."
리카 "엑?"
유미 "에?"
미나미 "음? 너무 타이트해!"
sephiaP "곡은 이미 준비되어 있고, 저쪽에서 이 엔트리로 해 달라고 요청해왔데. 같이하는 사람은, 우리쪽에는 리카하고, 유미, 346에서는 타다 리이나와 아베 나나."
미나미 "아베……나나씨하고?"
유미 "윽……."
리카 "둘 다 무슨 일 있어??"
미나미 "아냐."
20분 후
sephiaP "질문 있는 사람?"
미나미 "없어."
sephiaP "PV 버전을 이달 중에 녹음하고, 마스터 버전도 비슷한 시기에 녹음할거야. 디지털 음원 선판매가 5월 14일로 잡힌만큼, 최대한 빠르게 들어갈거야."
3인 "응."
회의 후, 리카를 보내고 나서
sephiaP "무슨 일 있어?"
미나미 "그때, 그 큐베밍……."
sephiaP "아베씨 닮았다. 이거지?"
유미 "응."
sephiaP "그래도, 해봐야지."
미나미 "응."
sephiaP "그럼 난 346측에 통보한다."
(sephiaP가 가고 나서)
유미 "녹음때 걱정 돼?"
미나미 "응."
유미 "아직도 트라우마? 미나미 아까 나나씨 이름을 듣는 순간 얼굴이 굳었잖아."
미나미 "그렇……지."
유미 "(안아주면서) 우리 중 누구도 안 그럴 사람이 없을거야. 그래도 나아가자. 우리, 아이돌이잖아."
미나미 "그래."
그로부터 30분 뒤, sephiaP의 사무실
미유 "레코딩 때 유미하고 미나미 먼저 할 순 없을까?"
sephiaP "이유는?"
미유 "갑작스럽게 미나미가 이상행동을 보일 수도 있어. 게다가 리이나는 그렇다 쳐도 나나씨는……."
sephiaP "이야기는 해볼게."
346프로덕션
타케우치P "아, 네 sephiaP씨, 그럼 이번 건은 승인하신다는 거죠. 알겠습니다. 네, 녹음은 이쪽에서…… 네, 네. 그럼 다른 분들께도 통보하겠습니다. 네."
신곡 제안을 받고 수락한 sephiaP측 (40%)
괴짜P / 몬타나 : 흐음...이대로 아무것도 안하기에는 내가 눈치 보이고... 진짜 뭐라도 해야할거 같은데, 뭘 해야할지 도저히 모르겠단 말이야...?
쥰 : (늘 그렇듯 나츠키 (HJ)와 함께 들어오면서) 저희 왔어요.
괴짜P / 몬타나 : (턱을 괴다 말고는) 아, 두 분 다 어서오세요.
쥰 : (가방을 소파에 두면서) 저희 오늘은 뭐하면 되죠?
괴짜P / 몬타나 : ...일단 나중에 다들 연습실로 모여주세요. 다음에 라이브 할 때 곡 준비할 생각이니까...
쥰 : 다음 라이브 때 준비할 곡이요? ...또 커버링이 들어가나 봐요?
괴짜P / 몬타나 : ...일단 지금 생각은 그런데, 다른 의견 있습니까?
쥰 : 이번에는 그룹은 커버링으로만 하고...저희 솔로 곡을 넣는게 어떨까 싶은데요?
괴짜P / 몬타나 : (흥미로운 듯 목소리가 달라지면서) 허어... 말해드릴 수 있습니까?
쥰 : 잠시만요. (이에 본인 핸드폰을 꺼내고는 좀 두들기더니 이에 곡 목록을 보여주면서) 대략 이렇게인데...
괴짜P / 몬타나 : ...놀랍군요. 전 그룹 곡까지 있는건 알았는데, 각자마다 솔로 곡이 있을 줄은 또 몰라서...
나츠키 (HJ) : (쥰 옆에서 가만히 있다가 말하면서) ...이래도, 315 시절....간판 그룹이었어.
괴짜P / 몬타나 : ...허! 왜 라이브 당시 여러분에게 엄청난 환호가 오갔는지 알거 같네요...다만 좀 아쉬운게...
쥰 : 아쉬운 거라니요?
괴짜P / 몬타나 : 커버링 곡을 익스프레스웨이 투 유어 하트가 아닌 깁미 섬 러빈으로 갔다면 좋을거 같단 그게 들었거든요. 물론 커버링 자체는 좋았지만요.
쥰 : 그게, 그건 나츠키가 프로듀서 씨 레코드판 뒤적거리다가 아무거나 뽑았는데 그 곡이 나와서 그래요.
괴짜P / 몬타나 : I see, I see... (아하.) (이때 하야토가 사무실 문을 열고 들어온다.)
하야토 : 나 왔어, 프로듀서.
괴짜P / 몬타나 : 좋은 오후입니다, 아키야마 씨.
하야토 : (쥰이 괴짜P 책상 앞에 있는걸 보고는) ...둘이 뭐 얘기하는 중이었어?
쥰 : 다음 라이브 준비 곡 관련 얘기에요.
괴짜P / 몬타나 : (하야토 쪽으로 고개를 돌리면서) 커버링 곡 하나 들어갈 생각이라서 말입니다.
하야토 : (소파에 앉고는 가방에서 게임기를 꺼내면서) 대략 어느 곡으로?
괴짜P / 몬타나 : 지금 생각나는게, 스팬서 데이비스 그룹의 깁미 섬 러빈이요?
하야토 : ...오래된 노래지?
괴짜P / 몬타나 : 오래되긴 했는데, 여러 영화에 쓰였다고요, 데이즈 오브 썬더나 러시라던지...그래서 저번 라이브 첫날때 썼음 좋았겠다 싶은 곡이었는데...뭐 이미 기차는 지나갔군요.
하야토 : 지금 들려줄 수 있어?
괴짜P / 몬타나 : 좀 있다가 전부 모이면요. 그때 연습실로 가서 들려드릴 생각입니다. (이때 고개를 쥰에게 돌리면서) 그러고... 후유미 씨?
쥰 : 네?
괴짜P / 몬타나 : 그...오르간 치실 줄 아십니까?
쥰 : (당황하면서) 오르간이요?
괴짜P / 몬타나 : 정확히는 그, 그 곡에 해먼드 오르간이 쓰이는데, 지금 제가 아는 사람 중 건반 악기 칠 줄 아는 사람이 후유미 씨 밖에 없어서 말입니다.
쥰 : (생각에 잠기면서) 오르간이라...
괴짜P / 몬타나 : 그...말이 좋아 오르간이지, 사실상 신디사이저랑 비슷한 물건이라서요. ...제가 아는게 맞담 말이죠.
쥰 : ...신디사이저요? 그럼 문제가 없을거 같은데...
괴짜P / 몬타나 : (되려 당황하면서) 에?
쥰 : 제가 들고다니던 키타 있잖아요. 그게 사실상 마스터키보드랑 똑같거든요?
괴짜P / 몬타나 : ...그래서요?
쥰 : 신디사이저와 공통점이 많은데, 그게 사실상 신디사이저에서 음향 모듈만 빠진 정도라서요.
괴짜P / 몬타나 : ...그럼, 결론은요?
쥰 : 그 해먼드 오르간보다는 신디사이저를 준비하는게 좋겠어요.
괴짜P / 몬타나 : 신디사이저라...알겠습니다, 체크해두죠.
시키 (HJ) : (들어오면서) 저 왔슴다, 모두들!
괴짜P / 몬타나 : 아, 어서오세요. 이세야 씨.
쥰 : ...오늘은 의외로 일찍 왔네요?
시키 (HJ) : 대신 하루낫치가 체육 쌤한테 메가 혼나는거 같았슴다.
쥰 : (이럴줄 알았다는 얼굴로) 아, 역시...
괴짜P / 몬타나 : (일어나면서) ...일단 그럼 전 잠시 연습실에 누가 있나 좀 확인해보고 오겠습니다. (이후 사무실 밖으로 나간다.)
시키 (HJ) : (괴짜P가 나간 걸 보고는) 오늘도 연습인검까?
하야토 : 정확히는 다음 라이브 커버 곡 연습이라나?
쥰 : 그 때는 그룹 곡은 그거 커버링 곡 하나로 하고, 저희 솔로 곡으로 갈 생각이라 하네요.
시키 (HJ) : 솔로 곡이여? ...어째 이번에도 힘 울트라 뺄거 같슴다.
하야토 : (쥰을 보면서) 그래도 저번 라이브만 할까?
시키 (HJ) : (순식간에 납득하면서) 아, 그건 그럴거 같슴다.
쥰 : (두 사람이 자길 쳐다보는 거때문에 당황하고는) ...아니, 저번은 진짜 시간 얼마 안남아서 빡빡하게 갈 수 밖에 없었다니까요?
시키 (HJ) : 그래도 그렇져, 쥰치. 저 그 때 쓰러지는 줄 알았단 말임다...
# 괴짜P, 일단 High×Joker 맴버들에게 다음 라이브에 쓸 곡 미리 연습시킬 생각. (100%)
@ 쥰이 괴짜P에게 보여준 High×Joker 맴버들의 솔로 곡 리스트
아키야마 하야토
PRECIOUS TONE : https://youtu.be/mqKpVGSFbUY
후유미 쥰
Genuine feelings : https://www.nicovideo.jp/watch/sm32002077
사카키 나츠키
ナツゾラRecords (여름하늘 레코드) : https://www.nicovideo.jp/watch/sm31842705
와카자토 하루나
青春!サティスファクション (청춘! 새티스팩션) : https://www.nicovideo.jp/watch/sm31562818
이세야 시키
サイコーCOUNT UP! (최고 COUNT UP!) : https://www.nicovideo.jp/watch/sm30465674
@ 언급된 곡 목록
소울 서바이버즈 (Soul Survivors)
Expressway to Your Heart : https://youtu.be/RMkat6kWh7Q
스팬서 데이비스 그룹 / 스티브 윈우드 (Spencer Davis Group / Steve Winwood)
Gimme Some Lovin' : https://youtu.be/c5xV0q81dCA
거대토끼P: 신곡 녹음을 저희 측에서 진행하고, 그걸 리이나 씨와 아베 씨, 닛타 씨, 아이바 씨, 그리고 죠가사키 씨로 구성해서 간다고요?
하지메: 이번 유원지에서의 콜라보 게스트 라이브 때 선행공개할 계획이라 하지 않았던가요? 물론 멤버는 조금 다르게 구성하겠지만요.
거대토끼P: 디지털 음반 정식 발매 자체는 얼마 전에 발표하긴 했어요, 그런데 일정을 이렇게 빡빡하게 잡아버린 건 이해할 수 없네요.
안즈: 곡만 녹음하고, PV 촬영이라든가는 나중에 할 생각이겠지, 일단 안무 정보 자체는 우리 쪽에만 풀려 있잖아.
치히로: 들은 바로는, 애초에 유즈와의 콜라보 자체도 우리 회사하고만 한 건데, 유즈 측에서 이글 ENT 멤버진 일부의 합류도 긍정적으로 검토해달라는 취지였다고는 하네요.
거대토끼P: 작곡가 분들이 지명하신 건 문제가 안 되요, 이번 유원지 게스트 라이브야 뭐 선행공개 및 예고편의 느낌으로 이해할 수 있다면야 그렇게 넘어갈 수도 있는 문제이기도 하고요. 그런데 일정 자체를 빡빡하게 잡아놓고 무리하게 진행하려는 게 보여서 그래요.
카나코: 차라리 5월 31일이 더 낫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치히로: 그러고 보니, 저희들 유즈의 곡으로 콜라보한 게 총 다섯 곡이던데, 어떻게 구성하실 생각이세요?
거대토끼P: 그건 유즈 측에서 직접 지명한 건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최대한 맞추어서 가야죠.
치히로: (서류를 넘겨 보면서) 아하, 그 쪽이 훨씬 낫겠네요.
치에리: 유원지 때의 라인업이야 그렇다 쳐도, 당장 녹음 들어갈 때는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닐 것 같아요...
거대토끼P: 리이나 씨하고는, 이야기해봐야죠. 아무리 유즈 측에서 직접 지명한 거라지만, 당사자가 거부하면 별 수 없는 거고요.
안즈: ...
사내 정원
리이나: 그렇구나...
거대토끼P: 아마 그 세 분이 이 쪽으로 오실 것 같아요. 뭐 죠가사키 씨야 문제는 없겠지만...
리이나: 미나미나... 유미 쪽이... 걸리긴 하네...
거대토끼P: 걱정되세요?
리이나: 응... 프로듀서... 솔직히 좀 무서워...
거대토끼P: 그건 그렇네요... (리이나 쓰다듬)
리이나: 저번에 우즈키도, 길 가다가 갑자기 미나미라든가 일행에 붙잡혔다면서...? 우즈키 생일 전날에 휴가 낸 것도 그거랑 관련 없지 않을 거 아냐...
거대토끼P: ...
리이나: 만약 그런 상황이 나한테도 오면... 난 어떻게 해야 해...? 그 때 되어서는 무조건 프로듀서만 찾을 수도 없는 노릇일 텐데...
거대토끼P: 솔직히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저들이 대체 왜 저희들에게 분노하고 있고, 저희들에게 항시 위협을 가하는 이유를 저희 쪽에게 전혀 알려주지도 않기 때문에, 아니 이전에 서로가 서로에게 이야기할 수 없을 정도로 그 힘이 너무 강력하기 때문에... 번번이 알 길이 막히는 거라고밖에는 알 수 없어요...
리이나: 정말로 그 사람들이 우리에게, 다시 위해를 가할 목적으로 접근한다면, 어떻게 할 생각이야...?
거대토끼P: 프로듀사 쿤 갖고는 안 된다는 걸 여러 번 느껴 왔어요... 아무리 이 회사 전체가 요시노 씨의 결계로 인해 강하게 보호되고 있다고 하지만, 그걸 알아채고 요시노 씨를 또 해코지할 가능성도 없지는 않네요... 물론 그런 일이 없도록, 여러분들 중 하나라도 안 다치도록 철저히 보호할 생각입니다. 모두가 힘을 합쳐야죠.
리이나: 그것만도 아냐... 알겠지만... 만약 이게 또... 우리들을 집어삼키려는 발단이 되면... 그 땐 또 어떻게 해... 진실을 알고 있음에도... 계속 이러는 건... 의도가 분명한 거 아냐... 흐윽...
거대토끼P: 저 쪽이 저희들에 대해 좋지 않은 감정만 가지고 있다면야 그 분들 스스로가 저희들을 지배하고 싶어하진 않을 거에요. 혹여나 지배해서 자신들의 것으로 완전히 사로잡을 계획을 갖췄다면 모를까... 역시 이건 좀 어렵네요...
리이나: 아프지 마... 더 이상 우리 때문에... 아프면 안 돼 프로듀서... (거대토끼P에게 안겨서 운다)
거대토끼P: ...
카나코: 리이나 쨩...
치에리: ...
안즈: ...이 반복되는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이 뭘까.
카나코: ...
안즈: 정말로 우리 쪽에서 백기투항하고 저 사람들이 그렇게나 철썩같이 믿고 따르는 발큐리아라는 것에 종속되고 지배당하면 끝나는 문제일까?
치에리: 그런...! 끔찍한 소리하지 말아주세요...!
안즈: 나도 알아, 끔찍하고, 인간임을 포기하는 길이라는 거. 하지만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최소한 저 쪽이 공갈협박해대는 걸 도저히 멈출 수 없을 것 같아서 그래.
치에리: ...
카나코: 진실이 모두 밝혀지고 나서조차... 저희들에게 계속 공격하는 걸 보면...
안즈: 우리가 그들의 "인형"이 되지 않는 한, 저들은 계속 우리에게 죄값을 물으려 애쓸 거야... 그럼 저 사람들 말대로 우리가 들어줘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 들지도 않을까... 쿄코는 엄청 싫어하겠지만.
치에리: 프로듀서 씨가 가장 아파하실 걸 잘 알고 있기 때문이겠죠... 물론 저희들도 잘 알지만...
카나코: ...
# 무중력 셔틀 녹음 관련해서 쌓이는 여러 걱정 (10%)
유즈와의 콜라보 게스트 라이브에는 사내 별도의 인선 배치를 활용하기로 결정 (100%)
모니카(=프레이야) "처음보는 아이돌분들도 많고, 꽤나 확장은 했지만, 같이 녹음에 참여하신 분의 속은 그렇지 않아보이네요."
sephiaP "타다씨 말하는 거죠?"
모니카(=프레이야) "네."
sephiaP "후……. 이쪽이나 저쪽이나 모두 PTSD니까요."
모니카(=프레이야) "그래도 저희는 저나 리나씨 도움으로 벗어나고 있지만, 저쪽은……."
sephiaP "아직도 악몽이겠죠."
모니카(=프레이야) "정신적으로 뭔가 혼란해 보였어요. 미나미씨들이 두렵게 보였나봐요. 전 오히려 저쪽이 두렵던데."
sephiaP "왜요?"
모니카(=프레이야) "모르겠어요. 그 요시노? 그 분도 그렇고……. 뭔가가 느낌이 많이 다르긴 해요."
sephiaP "모르겠네요. 전 그런 느낌을 잘 모르겠어요."
모니카(=프레이야) "사실, 미나미씨가 녹음하는 중에, 누군가가 그러더군요."
sephiaP "뭐라고요?"
모니카(=프레이야) "자신들이 당신들, 즉, 저희들이죠? 당신들에게 지배당하면 되냐고? 당신 어떤 존재냐고."
sephiaP "그래서요?"
모니카(=프레이야) "그냥 감시자라고 했어요. 그 힘을 올바로 쓰는가에 대한 감시자. 미나미씨들이 안정을 찾으면 나는 이 땅에서 없어질거라고."
sephiaP "문제는……."
모니카(=프레이야) "저 평생 이럴걸요? 미나미씨들하고 계약한 계약자니까."
sephiaP "그렇겠죠."
모니카(=프레이야) "인간이 아니라고 말은 하지만, 미나미씨들은 엄연한 인간이에요. 제가 아쉬운게 뭔지 아세요?"
sephiaP "뭔데요?"
모니카(=프레이야) "그때, 프로듀서님의 행동을 묶어버릴걸 하던거요."
sephiaP "(갑작스레 핸들을 놓을뻔하면서) 억!(차가 흔들림)"
모니카(=프레이야) "진짜에요. 만약 그게 됐으면 미나미씨들을 제가 데리고 갔겠죠."
sephiaP "(정신줄을 급히 잡고선) 애들 육체는요?"
모니카(=프레이야) "그때 영혼만 온거니까, 그래요. 그리 되면 정말 이 세상 사람이 아니겠네요. 진짜 에인헤랴르가 되는 거겠죠."
sephiaP "그리 되나요?"
모니카(=프레이야) "그렇죠. 그런데 솔직히 그래요. 미나미씨들의 소원이라고 하지만, 어떤 작품에서 나온 이야기죠. 큰 힘에는……."
sephiaP "큰 책무가 따른다."
모니카(=프레이야) "네. 미나미씨들에게는 그런게 계속 따라붙네요."
sephiaP "사라져 달라고는……."
모니카(=프레이야) "서로가 원치 않는다면 못합니다. 그런데 그게 안될거 같네요. 어차피 필멸자인데요. 뭐."
346 프로덕션 사내 정원
거대토끼P "감독자라……. 그 말을 누가 믿을까요."
우즈키 "정말 감독자라고 했나요?"
거대토끼P "네. 그랬어요. 하지만 그 말을 얼마나 믿을 수 있을까요?"
리이나 "sephiaP의 눈빛을 봤는데 뭔가…… 진짜 무서워보였어. 미나미들 녹음 정도를 지켜보는 사람의 눈이라기엔……."
거대토끼P "그런가요?"
리이나 "응. 눈빛만으로도 사람을 죽일 수 있다면 가능할 거 같아."
거대토끼P "그나저나 리이나씨는 직접 보셨잖아요. 어때요?"
리이나 "집중하는게, 무서웠다고. 아무런 위해도 가하지 않은게 다행이었지만, 그 집중력으로 프로듀서를 공격한다고 하면 우리도 손을 쓰지 못했을거야."
거대토끼P "눈은요? 우즈키씨 말로는 무언가에 조종받는것 같다던데……."
리이나 "그건 못봤어. 피하는거 같아."
거대토끼P "그, sephiaP씨도 그렇게 말하더군요."
리이나 "뭐, 뭔데?"
거대토끼P "그 힘은 미나미씨들이 완전히 고통속에 잠겼을 때, 그녀들이 살고 싶다고 소원했던 것의 반증이라고."
리이나 "뭐야, 그건……."
거대토끼P "모르겠습니다. 무슨 의미인지 전혀 모르겠어요."
ESEJ 사무실
sephiaP "괜찮아? 리카는 오랜만에 다른 사람들 만난다고 돌아다녀서 나 애먹였는데, 너희는 끝나자 타케우치 프로듀서님만 보고 땡이더라?"
미나미 "나하고, 유미는 이미…… 그 힘에 완전히 물들었으니까……."
sephiaP "너희가 원한거라며, 버릴거야?"
유미 "우리가, 원하는건데, 어떻게 버려……. 다만……."
sephiaP "다만?"
미나미 "우리도 두려워. 쿄코나 미호가, 우릴 공격하면 어떻게 해?"
sephiaP "둘 다 그래서 계속 다른 사람 눈을 피한거야? 모니카씨가 당혹스러워한 이유가 그거구나."
유미 "알았어?"
sephiaP "너희 차 안에서 자는데 모니카씨가 이야기 하더라. 자꾸 둘이서 사람들을 피한다고."
미나미 "미안해."
sephiaP "언제까지 피할건데, 나 갑자기 사라지기라도 하면, 그땐 너네가 직접……."
미나미 "같이 사라질래."
sephiaP "미나미."
유미 "같이 가……."
sephiaP "너네 진짜."
미나미 "의존 심해지는거 알아. 그런데, 버티기 힘들어."
sephiaP "어떻게 알아?"
유미 "녹음 중간에. 그 이야기 했더니, 안아주면서 울면서 괜찮을거라고……."
sephiaP "힘들지, 다들 힘들지……."
미나미 "진짜, 이거로 은퇴하긴 힘들겠지?"
sephiaP "내가 이야기 해볼게."
유미 "그래야 할까?"
sephiaP "결국 이겨내야 하는건 너희들이야. 나는 뒤에서 서포트만 할 뿐이고, 언젠가 리나씨도, 모니카씨도 자신이 있던 곳으로 갈거야. 그때에는 너희들이 이겨내야 해."
미나미 "그건, 맞아."
유미 "그래도, 자신이 없어."
sephiaP "7월에, 생존본능 발큐리아 앨범 나온 그날, 그 주간에 너희들, 캠프 가는거 어때?"
미나미 "캠프? 우리끼리?"
sephiaP "응. 일단은, 검토 중이지만."
유미 "뭐, 하는 건데?"
sephiaP "뭐할지는 몰라. 좀, 생각을 해 보고."
미나미 "좋겠네, 캠프라니."
sephiaP "너네가 가는거라니까."
유미 "어디로 가는지는 모르지?"
sephiaP "검토 중입니다."
PV버전 녹음 후의 뒷 이야기 (50%)
sephiaP : ...그럼 이상으로 회의를 마치겠습니다. 일이 남아있으시면 일하러 가시거나 퇴근하실 분은 퇴근하셔도 좋아요.
슈라P : 그럼 전 애들 스케줄 보러 가볼게요.
선인P : 저는 이만 퇴근해보죠.
유키나키P : 나도요. 그럼 내일 봐요.
이후 프로듀서들이 하나 둘 씩 빠져나가며, 종후에는 괴짜P와 sephiaP만 남는다.
sephiaP : (아직도 남아있는 괴짜P를 보고는 뭔가 영 불안한 얼굴로) 안 가세요?
괴짜P / 몬타나 : 잠시 얘기할 게 있어서 그런데, 시간 나십니까?
sephiaP : (뭔가 탐탁치 않은 느낌이 온듯한 표정을 하고는) ...뭐죠?
괴짜P / 몬타나 : (일단 나가자는 제스쳐를 취하고는) ...일단 카페에서 얘기하죠, 마실거는 제가 사겠습니다.
sephiaP : 아, 네. (이에 생각으로) "내 예상이 맞음 이 양반 100% 뭔가 골때릴 질문이라던가 할 것 같은데, 나 참."
잠시 후, 카페 핫토리. 각자 마실 것을 탁자 위에 둔채 대화하는 두 프로듀서가 나온다.
sephiaP : 뭘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요?
괴짜P / 몬타나 : ...네, 솔직히 말하자면 그렇습니다. 그래서 내가 sephiaP에게 조언 하나 구해보는건데. 뭐 하나 생각나시는 거 없습니까? 아무거라도 좋으니까...
sephiaP : 차라리 보컬 트레이너로 일하시는게 어때요? 프로듀서로는 꽝이라 하면은...
괴짜P / 몬타나 : ...그쪽에는 이미 시이카 씨와 우메키 씨가 있기도 하고...제 휘하 분들이 아닌 이상 아이돌 분들은 제 밑에서 배우고 싶진 않으려 할걸요? (이에 생각으로) "애초에 나 부르는 창법이 아이돌과 거리가 멀기도 하고."
sephiaP : 애초에 평소 행실부터가 그 모양 그 꼴이었으니 다들 피하죠.
괴짜P / 몬타나 : ...이미지가 그리 고정되었는데, 별수 없죠. 지금 와서 바꾸기엔 너무나도 늦었고...
sephiaP : 나 원 참... (이에 한숨을 쉬고는 다시 말하면서) 그럼 스카웃 하시는 건 또 어때요?
괴짜P / 몬타나 : 길거리 캐스팅 말하는 거죠? ...나 솔직히 그거 자신이 영...
sephiaP : ...그것도 있긴 하지만, 이미 아이돌인 사람들이나 아이돌이었던 사람들을 역캐스팅하는 것도 있어요. 전자의 경우는 난 그리 추천 못하지만요.
괴짜P / 몬타나 : 그럼 후자라고 치면...대략 어떤 사람이요?
sephiaP : 당신 한때 315에 소속되었었잖아요? 그 시절에서 맡았던게 지금 당신이 맡고 있는 우리 회사의 유일한 남성 아이돌 그룹이고요.
괴짜P / 몬타나 : 아, 하이 조커 분들 말이죠? 그렇다면, 지금 sephiaP 씨가 말하고 싶은 건... 315 아이돌들을 다시 모아보는게 어떻냐 그거 아닙니까?
sephiaP : 비슷해요.
괴짜P / 몬타나 : 허어... 결론은 나더러 캐스팅에 힘 좀 써봐라 그런거군요?
sephiaP : 네. 솔직히 개인적으로는...
괴짜P / 몬타나 : ...개인적으로는요?
sephiaP : 사이온지 그룹의 코토카 양이요, 치아키 씨에게 듣기로는 346 사건 이후로 완전히 은퇴했다고 하는데...우리 회사 측에서 재영입해볼까 하거든요?
괴짜P / 몬타나 : (놀란듯 표정이 순식간에 바뀌면서) Wait, what? (잠깐, 뭐요?)
sephiaP : 코토카 양의 재영입이요. 다만 그... 이게 도저히 쉽지 않을거 같은 느낌이라 다들 쉽사리 손을 못쓰고 있는데...
괴짜P / 몬타나 : (생각을 하는 듯 좀 가만히 있다가 대답하면서) Maybe...I can handle that. Maybe, yeah, maybe... (어쩌면 그...제가 맡을 수 있을지도 모르겠군요. 아마도요, 아마도...)
sephiaP : (당황하면서) 예?
괴짜P / 몬타나 : What I say - maybe I can handle! All I need just me damn guts and tongue...and gas bucks for reach it. (그러니까, 제가 맡을수 있을지 모른다니까요? 지금 필요한거라곤 내 빌어먹을 깡과 말빨하고...거기까지 갈 기름값이겠군요.)
sephiaP : (도저히 못믿는 얼굴로) 아니...우리도 선뜻 못나서는데, 당신이 하겠다고요?
괴짜P / 몬타나 : ...346 시절에 개인적인 일로 사이온지 그룹 회장을 본 적이 있어서 말이죠.
sephiaP : ...아니, 어떻게요?
괴짜P / 몬타나 : 이건 설명하려면 좀 걸리고... 아무튼, 기름값 좀 지원해줄 수 있습니까? 내 차 원체 기름 많이 먹고 다녀서...
sephiaP : 그건 일단 결정해볼 사항이긴 하지만... 그전에, 그런 차 계속 타고 다닐 이유 있어요? 아침에 주차장에서 보니까 평범한 차들 사이에 나홀로 경찰차 데칼 씌워져 있어서 혼자서만 튀던데...덤으로 거기 달린 캥거루 범퍼와 탐조등도요.
괴짜P / 몬타나 : ...팬심 및 동심이라ㄱ... (이 말에 sephiaP는 진짜 어이가 없었는지 싸대기를 한대 맞고는) 악! 나 말 아직 안끝났나고요!?
sephiaP : (어이없는 얼굴로) 아니, 팬심은 그렇다고 쳐도. 동심은 뭔 나이 곧 50 되가는 사람이 뭔 동심이에요!?
괴짜P / 몬타나 : 가지지 말란 법... (이에 반대쪽 볼에다가 싸대기를 맞고는) 악!
sephiaP : 그만 좀 해요, 이 양반아! 진짜 NASA 출신인거 맞아요?
괴짜P / 몬타나 : (엄청 아픈 듯 양볼을 비비면서) 아야... 그럼 내가 거짓말 하겠어요?
sephiaP : 그럼 제발 부탁이니까, 사람 좀 짜증나게 하지 마요! (이후 양손으로 머리를 싸매맨서) 어우...
괴짜P / 몬타나 : 알았어요, 알았어... 그럼 기름값ㅇ...
sephiaP : (머리 싸맨채 그대로 조용하지만 고압적인 듯한 어투로 말하며) 나가요.
괴짜P / 몬타나 : (제빨리 태세 전환하고는 급히 일어나 나가려고 하면서) Okay...okay... I lost now... (알았어요, 알았어. 나 나갈테니까...) (이후 황급히 카페 밖으로 나간다.)
sephiaP : (괴짜P가 나간걸 보고는 머리 아픈듯 한 손으로 머리를 짚으면서) 내가 진짜... 저 양반 진짜 바보인건지 일부러 저러는 건지...
토코 : (카운터 쪽에서) 괜찮아? 프로듀서?
sephiaP : 아뇨, 토코 씨...
토코 : (유미에게 눈치를 주고는) 아무래도 저번 때의 그게 필요하겠어.
유미 : 알겠어요. (이후 저번에 괴짜P가 왔을 때와 동일한 차를 다시 내리기 시작한다.)
# 괴짜P, 회의 이후 sephiaP와 대화하다가 코토카 영입에 나서기로 결정한 상태. (100%)
그 와중에 괴짜P의 바보짓에 휘둘린 sephiaP. (40%)
ESEJ 내 멤버들의 집안에 돈이 많은 편은 아닙니다. 진짜 금수저에 해당되는게 유카리였는데, 하필 유카리가 346으로 돌아가버리면서 소속 아이돌들의 자금력이 많이 줄은 편이지만, 여러가지 설정들을 보건데 오토하나 치아키가 의외로 금수저급에 해당되는 편입니다.
(오토하는 클래식 무대에도 섰다는 이야기가 있고, 치아키는 클래식 음악 감상이라는데, 오토하는 엘리트 음악가 출신이고, 치아키는 부잣집 딸이라는 이야기가 있으니까요. 총괄 프로듀서인 sephiaP나 슈라P요? 애당초 한쪽은 재벌가 아들인 군장교 출신, 한쪽은 특수부대원 출신입니다.)
sephiaP "후…… 하아……."
유미 "여기 캐모마일차."
sephiaP "고마워요.(한잔 마심)"
유미 "혹시 몰라서 치유의 힘을 거기다 좀 넣었어. 괜찮아?"
sephiaP "아…… 네. 이런데에 힘을 쓰지 마요."
유미 "그래도 지쳐보이던데?"
sephiaP "뭐, 대표직이 그렇죠. 아하하."
토코 "그래도 좀 나아보이니 다행이네, 그런데 무슨 일인데 그래?"
sephiaP "두분도 듣긴 했죠?"
토코 "듣긴했는데……."
유미 "자세히 설명할 수 없어?"
(sephiaP, 유미하고 토코에게 설명)
유미 "잠깐, 프로듀서. 완전히 은퇴한 사이온지 코토카를 복귀시킨다고? 가능해?"
sephiaP "모르겠어요. 일단 저도 솔직히 의향은 있어요. 유카리가 재벌가 출신이라는 건 대충은 알았지만 걔가 346으로 간 후…… 솔직히 스폰싱 받는것 관련으로 타격이 좀 있네요. 사이온지양이라면 충분한 카드가 되긴 할 겁니다만……. 괴짜P 저 사람 말로는 자기가 해보겠다면서 기름값을 지원해 달라는데, 사이온지 재벌과 담판을 짓는다는게, 가능할지……."
토코 "성공하면, 날개를 다는 격이지만, 실패한다면 상당한 웃음거리가 될텐데, 승산은?"
sephiaP "일단 두고봐야죠. 두분은 전화해서 치아키씨, 오토하씨 오라고 하세요. 사이온지 코토카에 대해서는 그 둘이 잘 알테니까."
치아키 "무슨 일이야? 오토하씨하고 이야기 중이었는데."
오토하 "불안해 보여. 무슨 일이지?"
sephiaP "마침 잘 오셨어요. 두분께 말씀드릴 사안이 있어요."
(sephiaP, 치아키와 오토하에게 유미와 토코에게 한 설명 그대로 설명 중)
치아키 "뭐? 그 일은 프로듀서가 직접 나서는게 좋지 않아?"
sephiaP "Mr.Blues, 즉 괴짜P죠. 그 사람이 직접 해보겠다 하는데, 얼마나 믿어야할지 모르겠어요. 어쨌든 치아키씨도 코토카씨가 돌아오는건 좋은 거잖아요."
치아키 "그렇긴 하지. 오토하씨 입장에서도 나쁘지 않을거 아냐? 같은 음악을 하는 사람이니까."
오토하 "동의해. 동류의 사람이 있는 것은 좋을지도. 하지만, 그게, 쉽게 될까?"
sephiaP "사이온지가에서 쉽게 허락할지 의문이에요. 허락을 한다면, 그거야 말로 빅뉴스긴 하죠. 뉴 웨이브의 재결합 및 이치하라 양의 이적과 맞물려서 아마 폭탄이 될겁니다."
오토하 "그럼, 담당은?"
sephiaP "그 양반이 하겠다고 할지도요? 괴짜P 그 양반 말로는 전부터 알고 있었다는데, 뭔 의미인지 감이 안 잡힙니다."
치아키 "그 사람 전에 아키하하고 칸나, 그리고 그 하이…… 걔들 맡지 않았어? 그런데 뭔 소리야?"
sephiaP "현재는 High Joker만 맡고 있습니다. 칸나는 코스믹 심포니 활동으로 인해 선인P씨가, 아키하는 슈라P씨가 맡고 있고요. 솔직히 그 양반이 진짜 맡는다고 하면…… 머리 좀 아프겠죠."
치아키 "진짜 이해가 안 되네, 은퇴한 코토카를 복귀시키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닐텐데, 그 사람이 직접 상대한다고? 그 집안을? 믿어도 되는거야?"
sephiaP "자기 말로는, 자기가 346 시절에 개인적인 일로 사이온지 그룹 회장을 봤다고 하는데, 그걸 믿어야 할지 모르겠어요."
치아키 "솔직히 나도 경영을 잘 아는건 아니지만, 코토카의 복귀로 인해 사이온지 그룹의 지원을 받는다면, 상당히 의미가 크다고 봐, 사이온지 그룹을 움직이는 사이온지 가라면 일본 근대사에서도 꽤 큰 역할을 했거든."
sephiaP "일본 근대사요?"
치아키 "사이온지 긴모치 알지? 최후의 원로라 불린……."
sephiaP "이야기는 들었습니다. 일본 군부의 폭주를 막으려 했던……."
오토하 "사이온지 코토카는 그 집안 혈족이니까. 그만큼 그 집안의 자부심도 강하지."
sephiaP "그렇다면, 오히려 그걸 역이용할 수 있다. 이건가요?"
치아키 "그럴지도 몰라, 그 사람이 만난 적이 있다고 하면, 뭔가 있겠지. 일단 승인해봐."
sephiaP "일단은요?"
오토하 "그래. 몰래 추진하는게 낫지 않아? 보도자료는 계속 내는거지?"
sephiaP "네."
토코 "최대한 비밀리에 진행하는게 좋을지도 몰라. 누군가 알면 골치니까."
sephiaP "그래요. 그러죠. 내일 아침 회의 때 발표하죠."
투트랙으로 나가기로 결정한 sephiaP (100%)
괴짜P / 몬타나 : (본인 차에 대충 기대고는 지도를 보면서) 허어...듣기로는 도쿄에서도 좀 외곽이라니까...대략 이렇게 가서 저렇게 가면 되려나...?
리나 / 리리스 : (서류를 들고 오면서) 아, 어디 가셨나 했는데, 여기 계셨네요.
괴짜P / 몬타나 : (지도를 내리고는 리나가 들고온 서류를 보고는) 미후네 씨 동생 분이군요? 그나저나 그건 그렇고, 그거 뭡니까? 난 기름값만 필요하다고 했는데...
리나 / 리리스 : 주유비도 있긴 한데, 그 외에 계약서라던지 이런저런 것 담겨있어요. (이에 괴짜P 바로 뒤에 서있는 블루스모빌을 보고는) ...그나저나, 진짜 sephia 프로듀서 씨 말마따나...특이하네요, 차가.
괴짜P / 몬타나 : 블루스모빌 레플리카지만요.
리나 / 리리스 : (괴짜P에게 서류 봉투를 넘기고는 내부를 좀 살피면서) ...이런 차는 도대체 어디서 구하시는 거에요?
괴짜P / 몬타나 : (받고는 운전석 창문 안에다 대충 던져 넣으면서) 여러가지 방법으로요. 제 말은 그, 해외에서 배 타고 오거나 비행기 타고 오던지, 일본 국내에 이미 있던 차를 구한다던지...아무튼 그런거죠!
리나 / 리리스 : (살피다가 말고는) ...바꿀 생각은 없으세요? 이런 차들 미국 내에서는 연비가 기어가도 주유비가 싸서 모르는데, 여기의 경우는... 안 말해도 아시잖아요?
괴짜P / 몬타나 : 허, sephiaP 씨도 어제 비슷한 소리 하더니.
리나 / 리리스 : 저희 입장에서는 도저히 이해 못할 그런거라서 그래요. 게다가 블루스 씨 당신의 경우는 전직 NASA 연구원이라 되려 그런 곳에서 민감해야 하는거 아니에요?
괴짜P / 몬타나 : 그건 NASA 연구원이기 이전에 사람마다 다르죠! 난 오로지 팬심으로 이 차 끌고 다닌다고요?
리나 / 리리스 : ...팬심 하나때문에 기름 엄청 먹는 차를 타신다고요?
괴짜P / 몬타나 : (문제 있냐는 제스쳐를 취하며) Problem? (문제 있어요?)
리나 / 리리스 : (곧바로 맞답을 하면서) Much. (많이요.)
괴짜P / 몬타나 : Bah, whatever. (허, 뭐든지간에.) 아무튼, 돈만 더 있음 74년식 닷지 모나코 세단도 구할 생각인데요, 뭐. (이에 생각으로) "440 매그넘 엔진이 올라간거로 말이지, 헤."
리나 / 리리스 : ...그냥 이 주제로는 얘기 않는게 낫겠어요. 어째 이야기가 산으로 가는거 같으니까...그럼 전 가볼게요.
괴짜P / 몬타나 : 수고하세요. (이에 리나가 다시 건물 안으로 들어가자 차 안으로 들어가면서) ...점심은 거기서 대접해주려나?
# 괴짜P, 출발하기 전에 리나에게 서류봉투를 받음. (100%)
그 와중에 나중에 또다른 차 살 계획까지 있는 모양. (4-40 CUBIC INCH ENGINE%)
@ 중간에 괴짜P가 언급한 1974년식 닷지 모나코 세단 역시 블루스 브라더스에서 등장한 바 있습니다. 1980년에 등장한 1편에서 말이죠. ...물론 98년도에 나온 2편에는 지금 괴짜P가 타는 LTD 크라운 빅토리아 블루스모빌이 나왔고요.
sephiaP "아침부터 불러서 미안해요."
리나(=리리스) "아닙니다. 주인님의 명이니까요."
sephiaP "사무실에서는 프로듀서님이나 대표님이라고 부르는게 낫지 않아요? 우리 CCTV 잘 돌아가는거 그쪽도 알잖아요?"
리나(=리리스) "알죠. 하지만 제 계약자이신 미유 아가씨의 반쪽이시니까요."
sephiaP "참, 웬만하면 그 호칭은 근무시간 이후에만 써요. (서류 봉투를 내밀며) 이거, 괴짜P 그 양반에게 전달해요."
리나(=리리스) "뭔가요?"
sephiaP "어제밤, 감사님과 마츠자와 대표님의 승인을 받아 준비한 계약서입니다. 안에 카드도 있어요."
리나(=리리스) "카드요?"
sephiaP "어차피 전권을 그 사람에게 위임하는 거니까, 최종은 내가 승인하겠지만, 최대한 설득을 해 줬으면 하군요. 그리고 안의 카드는 회사 카드에요. 주유비는 그거로 하라고 하세요."
리나(=리리스) "네,"
sephiaP "주유비가 엄청 나올거 같단 말이에요. 내가 알기론 그 차, Frame on Body에 배기량이, 최소 4.9리터, 최대 5.8리터인데, 후자라면, 내 차 중 하나인 줄리아 콰드리폴리오의 2배니까."
리나(=리리스) "Gas guzzler네요. 맙소사. 그런걸 팬심으로 타고 다니다니."
sephiaP "그쪽도 수동변속기 팬심으로 타는거 아닌가요?"
리나(=리리스) "(뺨을 부풀린 후) 그래도요, 전 레이싱 활동도 하잖아요."
sephiaP '이런건 딱 미유씨 닮았네.'
리나(=리리스) "그럼 이거 제가 전달하고 준비하면 되나요?"
sephiaP "네, 만약 계약이 성공하면……."
리나(=리리스) "네?"
sephiaP "346에 미안하지만, 쇼크가 크겠죠."
(이후 -1로 이어짐)
괴짜P에게 사이온지 코토카의 전속계약에 대한 전권을 넘기고 서류를 전달하기로 함 (90%)
주유소 직원 : (창문을 한번 두들기고는 말하면서) 얼마치 넣어드리죠?
괴짜P / 몬타나 : (창문을 내리고는 서류봉투에 들어있던 법인 카드를 건네면서) 가솔린 가득이요. 계산은 이거로 해주고요.
주유소 직원 : (카드를 받고는) 알겠습니다. 그럼 주유구 좀 열어주세요.
괴짜P / 몬타나 : 그거 수동으로 열어야 해요. 주유구 입구 부근에 홈이 있을걸요.
주유소 직원 : 아, 알았습니다. (이에 주유구 쪽으로 가며, 괴짜P는 조수석 쪽에 둔 지도를 다시 펼쳐보기 시작한다.)
괴짜P / 몬타나 : (지도를 보면서) 어디보자, 이제는... 이 길로 가면 되나...?
그렇게 괴짜P가 본인 차량에 주유를 하고있을 무렵, 이글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재팬 사옥, 아이돌 사업부 층 휴게실.
아키하 : ...그래서, 그 친구가 오늘 사이온지 가문 저택으로 갔다?
슈라P : 그래 아키하, 그 형씨도 무슨 생각하는건지 영 모르겠는데...
아키하 : ...적어도 난 그 친구가 왜 나선다는지 알거 같군.
슈라P : 뭔데?
아키하 : 그 친구가 막 타임머신을 만들었을 때 이야기이긴 한데...
슈라P: 드로리언?
아키하 : 뭐든 간에. 그때 그거 타고 01년도 시점의 뉴욕으로 간 적 있거든. 그때 나도 같이 있었고.
슈라P : 01년도? ...언제인데?
아키하 : 9월 10일.
슈라P : ...9.11 테러 바로 전날이잖아?
아키하 : 그래. 막 도착했을 당시에는 타임머신 내부 중간의 시간 표시기가 말썽을 부려서 몰랐었는데, 그날 저녁 와서 알았다니까.
슈라P : ...그거랑 사이온지 가문하고 너랑 괴짜 형씨가 무슨 상관이란거야?
아키하 : ...우리가 없었으면 그 그룹 회장이 건물 붕괴로 인해 죽었을 수도 있었거든. 그때 그 친구가 나 사고 현장에서 먼곳에 내려주고는 그 타임머신 타고 날아가기 시작했는데....
슈라P : ...그냥 떠날 수도 있었잖아?
아키하 : ...그게, 처음에는 그러려고 했네. 그러니까 나랑 그 친구가 뭐랄까, 존재 자체가 사라져가려 하는 느낌이 있었거든.
슈라P : 사라져간다고?
아키하 : 그 친구 말에 의함, 우리가 뭔가 이 사건과 연관된거 같단 소리를 했으니까. 그래서 벗어나려고 하자 존재가 소멸하기 시작한거 같다고 하고.
슈라P : ...거기까지 말해도 왜 너랑 형씨가 존재 소멸이 되려 하는건지 모르겠는데.
아키하 : ...나와 그 친구 발명품 개발 지원비, 어디서 나온건지 알긴 하나?
슈라P : ...아니? 형씨가 전혀 말하지 않아서...
아키하 : 역시나, 그 친구라면 그러고도 남지.
슈라P : 아무튼, 어딘데?
아키하 : 사이온지 그룹일세. 자네도 알다시피 그 가문 소유의 그룹이지. 이제 대략 정리 되겠나?
슈라P : ...그러니까, 아키하 네 말대로 정리하자면, 너와 괴짜 형씨가 그 그룹이 지원한 개발 비용으로 만든 타임머신 타고 01년도 뉴욕에 오지만 날짜를 전혀 모르고 있다가, 어쩌다보니 날짜를 제대로 알게 되고는 곧바로 돌아가려다가 타임 패러독스로 인해 소멸되려 하자 결국 회장을 구하러 가게 된거고, 어쩌다보니 회장을 구하게 된건데... 여기서 하나 의문이 있다면....
아키하 : 왜 우리를 지원하게 된거냐 그거지?
슈라P : 그래, 그거.
아키하 : 그 친구가... (이때 맨 인 블랙 장치를 꺼내들고는) 이거 갖다가 회장에게 자기 기억 주입시킨 뒤 구구절절 얘기했거든.
슈라P : (아키하 손에 들린 맨 인 블랙 장치를 보고는 어이 없어하는 표정으로) 참으로 그 형씨답네. 일일이 설명하기 귀찮으니 아예 통째로 기억 주입을 한다라...
아키하 :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서로 시간이 교차해서 이런 일이 일어난거네. 서로가 서로의 과거나 미래를 안다고 봐야하나?
슈라P : ...시간 여행이란거 진짜로 복잡하네.
아키하 : 솔직히 나도 이걸 어찌 설명하나 머릿속이 좀 복잡했었고 말이야.
슈라P : ...이거 sephiaP에게 말해도 상관 없지?
아키하 : 말하렴 말하고...아마 이해하기 힘들테지만.
슈라P : ...그건 그렇네, 괴짜 형씨가 과거 시점의 사이온지 그룹 회장의 생명의 은인이고, 그 형씨가 탄 타임머신은 현재 시점에서 그 그룹에게 지원 받은 돈으로 만든거니까.
# 괴짜P, 사이온지 가문 저택으로 가는 길. (100%)
아키하, 괴짜P와 함께 9.11 테러 시기에 떨어졌던 얘기를 슈라P에게 말함. (100%)
(슈라P, sephiaP에게 자신이 아키하에게서 들은 이야기를 들려줌)
sephiaP "하?"
슈라P "뭔 그런 표정을 지어요?"
sephiaP "진짜에요?"
슈라P "그렇다니까요. 나도 이해가 안 가지만요."
sephiaP "그러니까, 잠깐, 좀 정리를 해 봅시다. 타임머신을 타고 간게, 2001년 당시의 뉴욕인데, 하필 그 날짜가 현지시간 2001년 9월 10일이고, 그냥 지나치려고 했는데 타임 패러독스의 영향으로 몸이 사라질 뻔 해서 관여했는데, 그때 사이온지 그룹의 회장을 구했고, 그 타임머신 개발비용은 사이온지 그룹으로부터 받았다?"
슈라P "그렇지."
sephiaP "뭔 소설도…… 잠깐만, 나 생각해보니까, 그 이야기를 들었는데……."
슈라P "뭔데요?"
sephiaP "그제 회의 마치고 우리 카페에서 괴짜P와 이야기하다 그 이야기를 들었는데, 자기가 346 시절에 개인적으로 본 적 있다고 했거든요. 그것 때문인가?"
슈라P "설마요."
sephiaP "한번 알아봐야겠네. 알았어요."
sephiaP '잠깐, 분명, 전에…… 이거 원…….'
(슈라P가 간 후)
모니카(=프레이야) "시간여행자였나요? 그 죽었다 살아났다는 사람?"
sephiaP "하, 그렇죠."
모니카(=프레이야) "곤란한 사람을 만났었군요. 위험하지 않나요?"
sephiaP "시공 관련 문제로 사고를 친 건 없는거 같아요. 현재는 감시 대상인거 같고요,"
모니카(=프레이야) "감시라……."
sephiaP "일단 이 문제로 신주쿠에 가봐야 겠어요. 검진 결과도 들을 겸 해서 잠시 다녀오죠."
모니카(=프레이야) "네."
sephiaP "다른 사람들이 찾으면 나 신주쿠 갔다고 해요."
모니카(=프레이야) "그렇게 전하죠."
도쿄도 신주쿠
황연화 "그러고보니, 기억 나요?"
sephiaP "네?"
황연화 "작년 초엽이었나? US 현지시간 2001년 9월 10일 저녁 7시 28분에 타임머신이 출현해서 여기 난리도 아니었잖아요."
sephiaP "(잠시 생각한 후) 그러고 보니 그랬죠. 근데 왜요?"
케이트 "사실 그 뒤에 우리도 몰랐는데, 9.11 Terror 발생 그 시간대에, 그 타임머신이 또 나타났었고요."
sephiaP "네?"
황연화 "그리고 사건 당시에, 이 기사가 났었어요. 2001년 9월 12일 오전의 요미우리 신문."
sephiaP "'사이온지 재벌의 사이온지 회장, 구사일생으로 구출. 비서와 함께 정체불명의 비행기에 구출돼.'라……."
황연화 "아마도 그 사람이 아닌가 싶어요."
sephiaP "그렇겠죠. 그 양반이 개인적으로 만났다는게 이런거일 줄이야. 와, 어이가 없네."
케이트 "아, Mr.Song, 얼핏 들었는데, 그 사, 사…… 누구 있는데요, 그 346이 강제로 315에 합병된 직후 누구 은퇴했다고……."
sephiaP "사이온지 코토카."
케이트 "그래요. 그 사람이 사이온지 재벌 딸이라는거, 맞아요?"
sephiaP "어떻게 알아요?"
황연화 "기사 잘 봐요. 당시 겨우 구출되었던 회장에게 딸이 하나 있다고 했어요."
sephiaP "엥?? 딸이요? (신문을 보고선) 진짜네? 코토카란 이름의 딸이 있다고…… What the……. 이래서 자기가 한다고 했구만!! 이 양반!!!"
황연화 "와, 그걸 이렇게 써먹냐."
sephiaP "아오, 이걸 좋다고 해야하나, 뭐라 해야 하나."
루나 "괜찮은 건가요?"
sephiaP "아놔, 어이가 없네요. 어이가 없어."
20분 후
윤경화 "뭐? 그게 진짜야?"
황연화 "그렇다니까."
윤경화 "그러니까, 그 사람이 사이온지 회장을 구출했고 그 타임머신 개발비용을 받았다?"
황연화 "그래. 이거야 뭐 송재일 대표도 들은 이야기라고는 하지만 말이지."
케이트 "출처는?"
황연화 "송 대표 말로는 1차 출처는 소속 아이돌인 이케부쿠로 아키하, 2차 출처는 그녀의 담당인 카케로 슈라 프로듀서라던데, 웬지 맞을거 같아."
케이트 "Ms.Ikebukuro…… 그럴만 하겠네."
윤경화 "그 사람 담당이었나?"
sephiaP "괴짜P 그 사람이 전에 이케부쿠로양을 담당했었습니다."
윤경화 "그럼 뭔가 답이 나오겠네요."
sephiaP "그런가요?"
윤경화 "좋은 소식을 기대해봐요. 혹시 또 아나요? sephiaP가 나서기 전에 해결될지?"
황연화 "그래도 머리 아플걸?"
sephiaP "골치네요."
괴짜P가 한 말의 의미를 알아차린 sephiaP (100%)
@그리고 이렇게 TCR Japan 1라운드는 일로 인해 날리고.... 슈퍼다이큐 3전을 준비하게 된 sephiaP였다.
유카 "그나저나 이렇게 되면 TCR Japan 1전은 포기해야겠네요."
sephiaP "죄송합니다."
유카 "아니에요. 별 수 없죠. 이달에는 몸을 만드세요. 슈퍼다이큐 3전은 준비하셔야죠."
sephiaP "그래야죠."
괴짜P / 몬타나 : (주소지와 정문에 붙은 주소를 번갈아 확인해보면서) ...여기 맞나? ...일단 초인종 눌러보면 알겠지. (이에 초인종을 누르자 종소리가 나온다.)
현관 스피커 : (집안의 사용인으로 추정되는 목소리가 나오며) 누구시죠?
괴짜P / 몬타나 그, 사이온지 코토카 아가씨때문에 왔습니다만은...
현관 스피커 : 죄송합니다. 아무래도 대화가 어려울거 같군요. 여기까지 먼 길 오신거에는 감사하지만, 돌아가시는 걸 부탁드리는 바입니다.
괴짜P / 몬타나 : 아, 아! 잠깐만! (이에 끊기자 몇번 초인종을 누르고는 반응이 전혀 없자 짜증이 제대로 난듯 욕을 하면서) (삐 -)! 그래, 이렇게 나오신다면 나도 내 방식대로 갈수 밖에! (이에 다시 차에 탑승한다.)
블루스모빌 내부. 괴짜P가 후진 기어를 넣고는 그대로 본인 차량과 정문과 마주보게 차를 움직이더니 이에 중립을 넣고는 한마디 내뱉는다.
괴짜P / 몬타나 : (페달을 몇번 밟으면서, 이에 블루스모빌은 거친 엔진 소리를 몇번 낸다.) 좋아, 여기 아무것도 아닌게... (이에 드라이브 기어를 넣고는 풀악셀을 밟으면서) 나가신다!
BGM : 블루스 브라더스 밴드 - I Can't Turn You Loose 2000 ( https://youtu.be/3jfAmEyqNkU )
괴짜P의 말 그대로 블루스모빌이 휠스핀을 하면서 출발하더니 그대로 정문을 박살내면서 들어가며, 이에 따라 I Can't Turn You Loose가 배경 음악으로 나오기 시작한다. 동시에 장소는 사이온지 저택 내부 경비실로 바뀐다.
CCTV 감시 경비원 1 : (CCTV로 괴짜P의 블루스모빌이 그대로 정문을 박살낸체 들어가는 걸 보곤) 어어... (이에 무전기를 들고는) 코드 레드, 코드 레드! 왠 흑백 팬더 색상의 대형차가 정문을 뚫고 들어왔다! 다시 말한다, 흑백 팬더 색상의 대형차가 정문을 뚫고 들어왔다!
다시 블루스모빌 내부. 괴짜P가 짜증난 표정 그대로 운전을 하고 있다.
괴짜P / 몬타나 : (속도를 내면서) 허 참, 안된다고 하면 내가 직접 얼굴 맞대면해서 끝장을 보는 수 밖에!
??? : (마이크로 소리지르며) 거기 팬더 차! 멈춰!
괴짜P / 몬타나 : (백미러를 보자 랜드로버 디펜더 두대가 따라붙은걸 보고는) Shit, Now I gotta company. (젠장, 뒤에 따라붙었네.)
경비원 : 멈추지 않으면 우리도 과격한 방법을 쓸수 밖에 없다! 그러니까 멈춰!
괴짜P / 몬타나 : (대충 씹어대면서) Aw, shut it... (거 참, 입 좀 다물고나 있지...)
그 시각, 슈라P 사무실. 아키하 혼자서만 남아 발명품을 손보다가 뭔가 생각난 듯 잠시 멈칫하고는 혼자 중얼거린다.
아키하 : 지금 생각해보니 이 친구 뭔가 사고 쳤을 거 같은데...제발 아무것도 아니길 빌 수 밖에. (이에 다시 발명품을 손보기 시작한다.)
잠시 후, 사이온지 가 저택 앞. 앞범퍼에 달려있던 경찰차용 푸시 바는 각각 위아래로 휘어지고 앞범퍼는 찌그러졌으며 오른쪽 헤드라이트는 완벽하게 망가진 블루스모빌 앞에서 괴짜P가 경비원들에게 제압당한 채 엎드려져 있다.
괴짜P / 몬타나 : (중절모가 벗겨지고 경비들한테 제압당한 채 바둥거리면서) 아니 아니! 그러니까 난 댁들 고용한 사람 만나러 왔다니까요!?
경비원 2 : (괴짜P를 제압한 체로) 좀 가만히 있으시죠, 선생.
괴짜P / 몬타나 : (별수 없겠다 생각난듯 큰소리 내기 시작하면서) 가만히 있으면 나 쫓아낼거잖아! 그럼 내가 이리 이 저택 떠나가랴 고래고래 소리 질러댈 수 밖에 없겠고!
경비원 1 : 우리도 절차에 따라 이러는거니까 너무 큰 소리 지르지 말아요!
괴짜P / 몬타나 : Hell nah, you slack! I can do this shit all the god-damn day! (싫어! 난 말야 이 (삐 -)같은 짓거리 하루종일 할 수도 있다고!)
코토카 : (괴짜P가 소리 꽥꽥 지르는거 때문에 저택에서 사용인들과 함께 나오면서) ...무슨 일이죠?
경비원 3 : 아 그게 말입니다, 아가씨. 저택에 침입한 사람이 있어가지고 말이죠.
괴짜P / 몬타나 : BULL, SHIT! ((삐 -)하고, 자빠졌네!) (이에 코토카에게 들으란 듯 큰 소리치면서) 사이온지 아가씨! 나 말입니다! ESEJ 소속의 아이돌 프로듀서 겸 해서 10하고 몇년 전에 9.11 테러 당시에 당신 아버지 생명 구했던 사람이거든요! 그러고 지금은 당신을 다시 아이ㄷ... (이에 세게 눌리고는 고통스러워 하면서) 아약! 아아아아악!
코토카 : (경비원들에게 다가가고는) 저기, 그쯤 그만 두시는게 어떨까요? 슬슬 저 분이 안쓰러워 질려고 하는데...
경비원 1 : 하지만 아가씨. 이 사람은...
코토카 : 명령이에요. 그래도 안 듣고 이 이상 했다가는 아버님에게 말할 것이에요.
경비원 1 : 알겠습니다. (이에 경비원 2를 보고는) 이봐, 풀어줘.
경비원 2 : 알았어.
이후 경비원 2가 괴짜P를 풀어주자 괴짜P가 그대로 자신 중절모를 다시 줍고는 일어나 좀 털어낸 뒤에 쓰며, 곧이어 자신의 옷을 털기 시작한다.
괴짜P / 몬타나 : Now we're talkin', damn it. (이제서야 대화가 통하는군요, 젠장할.)
코토카 : ...방금 전 저희측 사람들의 결례를 저지른 것 대해서는 죄송하다는 말밖에 못드리겠네요. 일단 그쪽 분께서 괜찮으시다면... 부디 저희 집 안으로 들어와주세요.
괴짜P / 몬타나 : 감사합니다, 아가씨. ...그 전에 나 내 차에서 내 서류가방 꺼내고요. (이후 본인 차 문을 열고는 서류가방을 꺼내기 시작한다.)
# 괴짜P, 우여곡절 끝에 사이온지 가문 저택 입성. (100%)
아키하, 그와중에 괴짜P가 뭔 사고 쳤을거 같은 예감이 든 상태. (80%)
윤경화 "음기도 마약과 같냐고요?"
호타루 "네."
윤경화 "뜬금 없는 질문이네요? 이유가 있나요?"
호타루 "미나미씨나 미유씨가 가끔 뭔가 음란한거 같은 모습을 보일 때가 있고, 얼마 전에는 수면실에서 좀 쉬려고 했는데 수면실 문은 잠겨 있고, 쪽창으로 보니 리나씨가 좀 이상하다 싶어서……"
윤경화 '아…… 상황이 대충 이해 가네. 리리스도 참……, 시라기쿠양 같은 사람에게 들키면 안됐는데.'
윤경화 "어떤 모습이었나요?"
호타루 "후미카씨, 카나데씨, 아리스하고 같이 있는데, 리나씨 머리에 뭔가 있고, 옷도…… 뭔가……."
윤경화 "궁금한가요?"
호타루 "네?"
윤경화 "질문에 대한 답이요. 다만, 이건 호타루 양이 평생 가지고 갈 비밀로 알았으면 좋겠네요."
호타루 "저…… 저만 평생 가져갈 비밀이요?"
윤경화 "사람들은 지금 미나미씨들을 두려워합니다. 그런 와중에 호타루 양까지 인간의 길을 버린다면, 담당하시는 프로듀서님과 타카후지씨가 울거에요."
호타루 "아……."
윤경화 "(얼굴을 호타루에게 들이대면서) 누구보다 호타루양을 귀여워하는 사람이 타카후지씨인거로 아는데, 그런 타카후지씨와 담당하시는 프로듀서 부부를 울릴 순 없잖아요? (웃으면서 허리를 세운 후) 그리고 다른 분들도 기겁할거에요."
호타루 "다, 아시네요?"
윤경화 "sephiaP씨 아시죠? 미나미양 프로듀서. 그 분이 알려준거랍니다."
호타루 "에…… 으에에……"
(윤경화, 자리에 앉아서 호타루에게 설명 중)
호타루 "거짓말 같아요, 그런 곳이 있다는 건."
윤경화 "처음에 닛타양도 그렇게 말했어요? 소설책의 이야기 듣는거 같죠?"
호타루 "네."
윤경화 "미유씨가 리리스와 '계약'을 맺은 후에 이게 닛타양을 비롯한 몇몇에게 영향을 미쳤어요. 원래 sephiaP씨는 미유씨를 두번째로 맡았는데, 그때는 이미 리리스와 미유씨 간에 계약이 이뤄진 후였죠."
호타루 "그럼, sephiaP씨는 처음에 못 본건가요?"
윤경화 "나타나야 했는데, 두 사람이 결혼하고 나타났다네요."
호타루 "지금 제가 듣는게 뭔가 판타지 소설을 음성으로 듣는거 같아요. 그럼, sephiaP씨의 담당하시는 아이돌분들이 모니카씨를 만난 것도…… 뭔가 힘을 갖게 된 것도……."
윤경화 "주변의 영향이 크죠. 큐베밍 사건 기억하나요?"
호타루 "조금만요."
윤경화 '일부 기억 소실이겠네, 완벽하게 기억한다면 시라기쿠양 그 충격으로 아마 절망할텐데. 이대로 두자.'
윤경화 "그 당시 미나미씨들이 고통을 받아서……."
호타루 "그, 그건 기억해요!! 뭔가 안에 미나미씨들이 나체로 들어가있었고…… 프로듀서씨가 제일 앞에서 구하려다가……."
윤경화 "기억하는군요."
호타루 "(울면서) 못…… 만나는 줄…… 알았어요…… 흑……."
윤경화 "(눈을 감으면서) 그때의, 영향이에요. 역시나 계약, 일거에요."
호타루 "그럼, 미나미씨들 스스로 계약을 끊어버릴까요?"
윤경화 "그건 어려울거에요. 미나미씨들은 아직도 많이 불안정해요. 언제 어떻게 될지 몰라요. 지켜볼 수 밖에 없지만, 한가지 확실한 건."
호타루 "네?"
윤경화 "그녀들은 맺은 약속을 지키려고 할거에요. 주변의 압박은 있겠지만요."
호타루 "만약 지키지 못하면……?"
윤경화 "(눈을 감고, 한숨을 쉬었다가 뜬 후) 자신을 없애려 들지도 몰라요."
호타루 "네??"
윤경화 "다른 누구도 아닌 sephiaP씨 직속입니다. 감이 잡히나요?"
호타루 "잘…… 모르겠어요."
윤경화 "담당하는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던지려고 하는 사람이 sephiaP씨, 호타루 양의 총괄 프로듀서에요. 그걸 누구보다 잘 아는 사람들이 그녀들입니다. 이미 단순한 아이돌과 프로듀서간의 관계를 넘어섰을지도 모르죠."
호타루 "에에? 그러다 언론에 알려지면……."
윤경화 "물론 겉으로는 아이돌과 프로듀서간의 관계를 유지하지만, 양쪽 중 한쪽이라도 위험해지면, 어떻게든 움직이려고 할 겁니다. 그런 관계에요. 어쩌면……."
(호타루, 고개만 갸웃거림)
윤경화 "판타지 소설에 나오는 사역마와 그 주인간의 계약일지도요?"
호타루 "에에?"
윤경화 "농담이에요."
호타루 "아, 그나저나…… (솔로 CD를 건내면서)이거……."
윤경화 "아, 솔로 CD 나온거 축하해요. 이야기는 들었어요. 담당하시는 프로듀서분이 눈물을 흘리던데?"
호타루 "에헤헤~"
윤경화 "그동안 고생 많았다고 들었어요. 이젠 날개를 폈으면 하네요."
호타루 "저, 정말로요?"
윤경화 "네."
윤경화 '가여운 시라기쿠양, 아직도 불운의 그림자가 당신 주위를 어슬렁 거리네요. 왜 타카후지양이 곁에 있어야 했는지 알거 같아요. 후훗, 그래도 이겨내길 빌어줄게요.'
30분 후, 토요타 에스티마 안
유키나키P "죄송합니다. 태워달라고 해서."
윤경화 "아니에요. 그런데 아직 개인 차가 없다는게 의외네요? 타카후지씨를 제외하더라도 담당하시는 아이돌 분 4명하고 한 집에 사신다면서요?"
카코 "네."
유키나키P "그렇죠. 뭐."
윤경화 "외람된 질문일지도 모르는데 말이죠."
카코 "네?"
윤경화 "뒤에 자는 시라기쿠양, 어땠나요?"
유키나키P "호타루요? 에휴, 말도 마세요."
윤경화 "으흠?"
유키나키P "346에 오기 전부터 엄청 뒷말 많았죠. 제가 담당한다고 하니까 다들 미쳤다고 수군거리고."
윤경화 "그건 처음 알았군요."
유키나키P "지금 소속사로 옮기기 전, 즉 315-346에 있을 때에는 거기 사장이 '위험한 애'라고 하고, 그 전에도 사실, 호타루가 갔던 소속사는 다 폐업한다. 이런 이야기가 나올 정도였으니까요."
카코 "오죽하면 저하고 떨어뜨리란 말이 나올 정도였으니까요."
윤경화 "346에서 타카후지씨를 만나고 나서 좀 나아진거 아니었나요?"
유키나키P "제가 애들하고 자리를 비우고 났더니 어떤 미친 X들 때문에…… 여기 오니 좀 낫네요."
카코 "이제 반년정도 됐나? 그런데 뭐."
윤경화 "역시 주변에 더 강한 기운이 있으니 그렇겠죠?"
카코 "그렇……겠죠?"
유키나키P "역시 1과가……."
윤경화 "그런말 sephiaP씨에게 하지 마세요~"
유키나키P "못해요. 하하, 사실 sephiaP에게는 고맙고도 미안하죠."
카코 "왜?"
유키나키P "그 양반 솔직히 자기 애들 지킨다고 따로 회사 차렸잖아. 덕분에 우리도 겨우 나와서 지금 소속사로 들어가긴 했는데, 그만큼 준비하는것도 일이었다고 하니까."
윤경화 "어려운 일이었죠, 정부의 압박은 거세고, 닛타양이나 아이바양, 하야미양 등 담당하시는 분들에 대한 압박은 거셌어요. 서로의 유대는 컸지만 그만큼 압력도 컸고 말이죠."
유키나키P "그때 내가 sephiaP처럼 애들을 데리고 나왔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참, 전 못할 거 같아요."
카코 "여보?"
유키나키P "난, 그 정도는 못할거 같아서, 아하하."
카코 "(한 손으로 애를 안고 다른 손으로 뺨을 꼬집으면서) 지켜만 봐줘도 돼~"
유키나키P "으갸갸갸갸~~"
윤경화 '(운전하면서) 지켜봐야 할 사람 하나 더 늘었네.'
호타루와 윤경화의 상담 (100%)
괴짜P / 몬타나 : (꽤나 넓은 집안을 둘러보고는 감탄하면서) Damn. (오우.)
코토카 : 집안이 꽤 넓죠?
괴짜P / 몬타나 : 꽤가 아니라, 엄청이요.
코토카 : 그래도 오래간만이 손님이니 기쁘네요. 여기는 제 전임 프로듀서님과 몇몇 아이돌 동료 분들 외에는 별로 온적이 없어서요.
괴짜P / 몬타나 : 허, 보통 사람같은 경우는 이런 대저택은 꿈도 못꿀 일이니까요. (이에 생각으로) "물론 나도 그렇고."
이때 고용인들이 멈추고는 그 중 하나가 두 사람 쪽으로 돌아서더니 이에 괴짜P를 보고 말하기 시작한다.
저택 고용인 : 이 문 앞은 식당입니다. 조금만 기다리시면 음식이 나올테니, 미리 양해를 구하겠습니다. 그럼, 들어가시죠.
괴짜P / 몬타나 : 아, 네. (이후 두 사람과 호위를 했던 사용인 중 일부가 식당 안으로 들어간다.)
대저택 식당.
괴짜P / 몬타나 : (역시나 감탄을 금치 못하며) Now thats.... That just... Wow. (이거 진짜... 정말로... 오우, 그야말로 놀랍군요.) ...여기서 매일 식사하시는 겁니까?
코토카 : 네. 어릴 적만 했어도 식당으로 가는 길이 멀게만 느껴졌는데, 이제는 거의 맨날 가다보니 운동도 되고 좋더라고요.
괴짜P / 몬타나 : 허...
코토카 : ...일단, 자리에 앉으시는게 어때요?
괴짜P / 몬타나 : 난 괜찮으니까 아가씨께서 먼저 앉으세요.
코토카 : 마음은 고맙지만은... 아버님과 어머님께서 집안에서 손님이 오심 항상 손님 먼저라고 하셔서...
괴짜P / 몬타나 : (알겠다는 듯 먼저 앉으면서) Oh well, A-ight. (아 그럼, 알겠습니다.)
잠시 후. 점심 요리가 나온 시각 눈 앞에 평생 1번 먹을까 말까한 진수성찬이 펼쳐진 걸 본 괴짜P는 그저 입만 떡 벌어진 상태.
괴짜P / 몬타나 : (눈앞에서 제대로 컬쳐쇼크를 받은 얼굴로) Great... Scott...! (맙소사...!)
코토카 : ...드시지 않으실건가요?
괴짜P / 몬타나 : ...내 살아오면서 이 정도로 큰 진수성찬을 받아먹어본 적이 없어서 말이죠. 이거 먹어도 되려나...
코토카 : 확실히 오늘은 평소보다 많기는 한데...아마 오래간만의 손님이라서 요리사 분들도 실력 발휘하신거 같아요.
괴짜P / 몬타나 : 허, 그것 참... (이에 생각으로) "상위 0.1% 최상위층의 삶이란게 참... 나같이 (삐 -)같은 땅바닥에서 기어올라온 녀석들은 흉내도 못낼 그거인데..." (이에 본격적으로 식기를 들고는 먹으려 하면서) 그럼 잘 먹겠습...
코토카 : (잠시 가로막고는) 아, 잠시만요.
괴짜P / 몬타나 : (먹으려다가 말면서, 들고 있는 포크에는 크로켓이 찍혀있는 상태.) ...뭡니까?
코토카 : 저... 아이돌로 되돌아갈 수 있게 해주시겠다고... 말씀하셨죠?
괴짜P / 몬타나 : I ain't lie. (전 거짓말 않으니까요.)
코토카 : 어머님은 모르셔도... 아버님께서 완강히 반대하실거 같은데...
괴짜P / 몬타나 : 제 말했잖습니까? 한때 제가 아가씨의 아버지와 그 비서 분 건물 붕괴로부터 구한 적 있었다고요. 나라면 아마 글쎄... 이야기가 좀 통할지도 모르죠... 암 그렇고 말고.
코토카 : 그러면 그러길 바래야 하는데...지금 아버님이 해외에 일이 있어서 나가신지라 돌아오시는데 약간 걸릴거 같아서요.
괴짜P / 몬타나 : 대략 얼마나요?
코토카 : 많이는 아니에요. 대략 하루나 이틀정도면 될거 같은데...
괴짜P / 몬타나 : I see... (아하...)
코토카 : ...그나저나, 밖에 있던 차, 프로듀서 님의 차인가요?
괴짜P / 몬타나 : 뭐, 그쪽 입장서 보면 그리 안락하지도 않은 퇴역 경찰차지만, 제 차입니다. 좀 전에 제 서류가방 꺼내는거 보셨잖습니까?
코토카 : 그렇기는 하지만, 경찰차라고요?
괴짜P / 몬타나 : 네, 정확히는 그, 제가 좋아하는 영화에 나오는 차 따라한거일 뿐이지만요. 아마 아가씨께선 이해하기 힘들지도 모르겠는데...
코토카 : (괴짜P의 마음을 이해해주면서) 아니에요, 저도 충분히 이해하는 걸요...
괴짜P / 몬타나 : (코토카의 반응이 보통 사람과 다른거 때문인지 되려 부담스러워 하면서) 너무 저한테만 맞춰주지 않아도 되시는데....
코토카 : 거짓말은 아닌걸요? 저도 아이돌인 시절에 프로덕션에서 이런저런 분들 많이 만나봤으니까...
괴짜P / 몬타나 : 허... 그럼 이제 식사해도 되겠습니까? ...나 아침 안먹고 나온지라.
코토카 : 아, 그럼 그전에. 기도부터 하고요.
괴짜P / 몬타나 : 아, 네... (이에 생각으로) "나 무신론자인데, 가만히 있어야 하나...?"
# 괴짜P, 여러가지 의미로 컬쳐 쇼크를 받음. (CULTURE_SHOCK%)
괴짜P / 몬타나 : 허, 참. 여긴 내가 놀랄거 천지군요. 정원도 엄청 넓은게...
코토카 : 그러신가요?
괴짜P / 몬타나 : 내가 워낙 못살다가 지금 와서야 겨우 허리 편 처지라서...
코토카 : 대략... 어떤 일이 있으셨길래 그러신 건가요?
괴짜P / 몬타나 : 346이 한번 뒤엎어지던 사건 있었잖습니까? 그, 아가씨가 은퇴하던 그 때 말이죠.
코토카 : 아아...
괴짜P / 몬타나 : 그때 내가 해고되다보니 지금 당장 먹고 살 돈이 필요해서 치바 현에 살던 2층 주택도 팔고... 몇달간 여기보다 더 외진 시골 차고에서 지냈었거든요.
코토카 : 차고라... 상상이 되지 않네요.
괴짜P / 몬타나 : 아마 아가씨께선 힘든 고비를 별로 겪어보지 않으셔서 잘 모를겁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그 때 딱 타이밍 좋게 은퇴하신 거라고 볼 수도 있다...할 수 있죠.
코토카 : (괴짜P의 말에 살짝 표정을 찡그리고는) 으음...
괴짜P / 몬타나 : 아, 기분 나쁘셨담 죄송합니다. 다만 그때 저 자신이나 다른 프로듀서들이나...모두들 이런 저런 개고생 많이 했죠.
코토카 : ...그 때, 무슨 일이 있었나요? 요즘 소식을 들어보면 미시로(= 346) 출신 아이돌들이 각각 다른 프로덕션에 소속되고, 사이코 (= 315)는 해산되어서 거기 소속 남성 아이돌들이 뿔뿔이 흩어졌다고 하는데...
괴짜P / 몬타나 : 다른 쪽은 몰라도 내 얘기는 해 줄 수 있겠는데.... (이에 자신들 주변을 감싸도는 저택 사용인들때문에 선뜻 말을 못 꺼내면서) ...이래서는 말을 못할거 같은 느낌이군요. 실례만 안된다면 잠시 이분들 다른 곳에 가주라고 하면...
코토카 : 안될 것은 없어요. (이에 저택 사용인들을 보고는) 저는 괜찮으니까 이만 각자 할일 하셔도 되어요.
저택 사용인 2 : 하지만, 아가씨. 안주인님께서 걱정을 하셔가지고...
코토카 : 괜찮다니까요. 어머님에게는 제가 잘 말씀 드려 볼테니까, 걱정 마세요.
저택 사용인 1 : 그럼 저희는 물러가겠습니다, 아가씨. (이후 저택 사용인들이 두 사람 곁을 떠난다.)
괴짜P / 몬타나 : (저택 사용인들이 간 걸 보고는) ...허, 이제 얘기드릴 수 있겠군요. 아무래도 듣는 귀가 많은 건 또 부담스러워서...
코토카 : ...어떤 일이 있었던 거죠?
괴짜P / 몬타나 : ...일단 내 경우를 말해드리자면... 복잡하죠. 원래 지금 소속사로 옮기려 하다가, 중간에 315 측의 회장 역을 하던 타르기스P였나? 그 사람이 우리 쪽으로 오라고 하는 것도 모자라 내 약점을 가진 것 때문에...사실상 반협박으로 거기에 넘어갔습니다. 그래서 315 측에서 일하다가, 마침 그 사람이 사라지니까 윗선이란 것들은 이때 노렸다는 듯 날 자르더군요. 사실상 나 회장 눈에 들어 낙하산 타고 내려온 것이나 다름 없었으니까 말이죠.
코토카 : ...그 다음에는요?
괴짜P / 몬타나 : 내가 손발이 불나도록 빌어대고 통사정을 해서 내가 담당하던 사람들만큼은 지금 소속사에 넘기려고 했는데, 이게 왠걸... 난 기대도 안했었는데 나도 같이 오라네요. ...그러고 어쩌다보니 현재까지 오게 된거고 말이죠.
코토카 : ...뭔가 안타까운 사연이지만, 저항해 볼 생각을 없으셨어요?
괴짜P / 몬타나 : 그럴 생각일량 난 아주 예전부터 버렸습니다. 다만은.... 지금 우리 회사 대빵이나 다름없는 sephiaP 씨, 그 친구는 뭔가 생각이 다른거 같았지만요. 나와는 걸어온 길 자체가 다른거 같아 보이기도 하지만은...
코토카 : 그러고보니, 그 분도 제가 듣기에는 재벌 집안 출신이라고...
괴짜P / 몬타나 : ...그렇습니까? ...어쩐지 좋은 차 타는 것도 그렇고, 새로 회사를 차리고는 거기 대빵이나 다름 없는 상태로 있나 했더니.
코토카 : 모르셨나 보네요?
괴짜P / 몬타나 : 몰랐죠. ...애초에 346 시절부터 뭐 특별한게 아닌 이상 서로 이야기할 일이 잘 없었던거로 아니까요.
코토카 : (의문이 생긴 표정으로) 지금 막 생각나긴 했는데, 여기서 말해도 될까요?
괴짜P / 몬타나 : As ya pleasure. (편하실대로요.)
코토카 : 실례만 아니라면... 프로듀서 님의 경우는 도대체 어떤 길을 걸어오신 건가요?
괴짜P / 몬타나 : (본인 과거가 어땠냐는 뜻으로 받은 듯 표정이 안좋아지면서)...이 이상은 말 않겠습니다. 난 내 과거 밝히는 거 별로 좋아하지 않거든요.
코토카 : 죄송해요. 이거 큰 결례를 저지른거 같네요...
괴짜P / 몬타나 : 괜찮습니다, 아가씨께선 신경 쓰지 않으셔도 되요. (이에 뭔가 생각난 듯 잠시 본인 핸드폰을 꺼내고는) 그, 아가씨께서 실례만 안된담 잠시 문자 날려도 되겠습니까?
코토카 : 저는 괜찮으니, 보내셔도 되요.
괴짜P / 몬타나 : 그럼 실례하겠습니다. (이후 그대로 폰을 두들겨 문자를 보내기 시작한다.)
# 괴짜P, 저택 정원에서 코토카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잠시 문자 보내는 중. (100%)
@ 메세지 내용
아무래도 날짜 잘못 잡은거 같군요. 지금 사이온지 아가씨 말에 따르면, 회장이 지금 부재중이랍니다. 못해도 내일이나 모레에 온다고 하고요. 이거 어찌 하죠? - 미스터 블루스
아이리 "오랜만이시네요."
sephiaP "오랜만이십니다. 토토키양."
아이리 "편안해 보이시나 보네요."
sephiaP "그래보이나요? (진동소리) 잠시만요."
아이리 "네……."
sephiaP "뭐지?"
(문자 내용)
아무래도 날짜 잘못 잡은거 같군요. 지금 사이온지 아가씨 말에 따르면, 회장이 지금 부재중이랍니다. 못해도 내일이나 모레에 온다고 하고요. 이거 어찌 하죠? - 미스터 블루스
sephiaP '가는 날이 장날이라더니, 지금이 이 상황이군. 허, 참.'
아이리 "저, sephiaP씨?"
sephiaP "아, 네."
아이리 "무슨 일 있나요?"
sephiaP "아뇨, 아닙니다."
토코 "차 나왔어요. 아이리쨩은 얼 그레이, 프로듀서는 캐모마일, 맞죠?"
sephiaP "난 여기 오면 맨날 캐모마일이더라?"
토코 "여기 오면 스트레스 받는 일 대부분인 사람이 무슨."
아이리 "아하하하……."
sephiaP "에휴, 고마워요."
토코 "이야기 안하면 앞으로 그 차로 고정할 거니까."
sephiaP "줄려면 차가운 거로 줘요."
토코 "이건 뜨거운게 좋은데……."
아이리 "토코씨 표정 많이 좋아보이네요."
sephiaP "아무래도, 지금이 더 편할지도 몰라요. 그런데 여기까지 웬일이시죠?"
아이리 "(차를 한모금 하고선) 궁금한 건이 많아서요."
sephiaP "궁금한 건이요?"
(손 씻고 나오던 유미와 카운터를 지키던 토코, 잠시 얼어버림)
아이리 "네, 몇가지 알고 싶어서요."
(아이리의 질문)
sephiaP "일단 50억이라는 그 가치가, 과연 엔터테인먼트 사업만 들어가냐, 아님 스포츠사업을 포함한거냐, 그걸 먼저 묻고 싶어요, 토토키 양도 알겠지만, 우리 회사는 엄연히 모터스포츠 드라이버 매니지먼트 및 경주차 정비, 소속 아이돌들의 매니지먼트 및 프로그램 기획 등을 하는게 목적이에요. 실제로 엄연히 우리는 얼마전 슈퍼 다이큐 대회와 슈퍼 GT에 참전했고, 이달말~다음달 초에 있을 슈퍼다이큐 제3전, 후지 24시간 전에도 출격할 예정입니다."
아이리 "하지만 분명 미나미씨나 오토하씨, 호타루쨩 등 소속된 아이돌들 인기도 높잖아요. 지난번 공연 순이익도 저희쪽 2.5배에 육박했다면서요."
sephiaP "음? 그건 어떻게 알죠?"
아이리 "보도자료 나온거, 봤어요."
sephiaP "(생각난 듯) 그렇네요. 확실히 보도자료 나갔죠."
아이리 "게다가, 지원 받는 곳도 많고요."
sephiaP "뭐, 내가 나서서 하는 거니까요."
아이리 "그리고, 미나미씨들……"
sephiaP "미나미들은 왜요?"
아이리 "무서워요."
sephiaP "무섭다……고요?"
아이리 "(침을 삼키고선) 치에리쨩, 카나코쨩, 쿄코쨩이 그랬어요, 발큐리아들이 저희들을 큐베밍의 조종으로부터 분리해 낸 직후에, 꿈의 세계에 가두어서 저희들을 수십만 번이나 죽이기를 반복했고 그 때 토끼 프로듀서 씨는 시계탑에 수천 개의 시곗바늘이 꽂힌 채로 매달려 있었다고요."
sephiaP "그리고요?"
아이리 "승리만을 외치면서 순식간에 세상을 뒤덮는 창백색 기운과... 광기에 고양되는 군대들... 그들을 이끄는 거대한 공중함선까지... 그녀들이 어떻게든 막아보려 애썼지만 그 때마다 군대들에 의해 짓밟히고 찔리고 부서지고... 지휘관들이 있는 곳에 수만 번의 시도 끝에 도달하게 되어도 즉사했고, 결국에는 시계탑의 프로듀서를 구하는 쪽으로 작전을 바꾸었지만... 도달하려 할 때마다 오히려 더 거세진 공격에 휘말렸고... 끝내 도달하고 나서는 시계탑에선 sephiaP가 있었고... 그로부터 12개의 발큐리아의 인장이 새겨진 장검이 나와서 저희 심장을 찌르는 걸로 꿈은 끝났다고……"
sephiaP "(황당하다는 투로) 그 시계탑에 내가 있었다고요?"
아이리 "네."
sephiaP "(뭔가 이해가 안 간다는 투로) 12개의 인장이라고 했나요?"
아이리 "네, 그래서, 이야기를 들었는데…… 그 12개, sephiaP씨 아이돌 수와……."
sephiaP "동일하다, 이건가요?"
아이리 "네."
sephiaP "(잠시 생각하다) 오해일지도 모르죠. 만약 정말 그렇다면, 지금 제 눈 상태, 어떤거 같나요?"
아이리 '알수가 없어. 우즈키쨩은 미나미의 눈이 뭔가 어두워보였다는데, 이 사람은 진짜 몰라. 설마……이런 눈으로 우릴 죽이라 하는 거 아닐까?'
(1시간 후)
sephiaP "조심히 가세요."
아이리 "오늘 고마웠어요."
sephiaP "아닙니다."
(아이리, 카페문을 나간 후)
토코 "무슨 이야기를 나눈거야?"
sephiaP "우즈키씨들이 꾼 꿈에 대한 이야기를 하더군요. 그 이후로 계속 두렵다고 하면서."
유미 "우리가 어쩔 수 없이 받게 된 힘에 대해서는……."
sephiaP "그것도 이야기 했어요. 단, 아이리씨만의 비밀로 하라고 했죠. 언젠가는 알게 될 거니까."
토코 "알면 놀라겠지?"
sephiaP "모니카씨가 그랬죠. 큰 힘엔 큰 책무가 따른다."
유미 "스파이더맨에 나온 대사 아냐?"
sephiaP "맞아요. 그 작품에서 나온거죠."
토코 "그나저나 카에데씨가 설립할 1인 기획사 말이야. 그건 어떻게 되는거야?"
sephiaP "윤 변호사님하고 카에데씨를 만나게 해드렸어요. 우리쪽에서는 법률적 조언하고 차량 지원만 해 주면 땡이니까요. 솔직히 카에데씨 말로는, 346이 주식을 100% 갖는거래요."
유미 "에? 정말?"
sephiaP "그렇죠."
아이리와의 대화 (40%)
@sephiaP의 답변
일단은 그쪽에 언제쯤 다시 오면 될지 물어보고 진행하세요. 최종 처리를 제외한 전권을 위임하겠습니다. 다 되면 연락하세요. -sephiaP
휴대폰 : (알림이 울리면서) You got mail.
괴짜P / 몬타나 : (잠시 본인 휴대폰을 꺼내면서) 아, 답장 왔나보군요. 잠시 실례하겠습니다.
코토카 : 무슨 내용인 건가요?
괴짜P / 몬타나 : (메세지를 확인해보면서) 허... 일단 언제 쯤 다시 옴 될거 같습니까?
코토카 : 저희 쪽에서 연락드림 될거 같은데...그 때는 제대로 대접해드리던가 할게요. 오늘은 너무 급작스럽게 오셔가지고 제대로 대접을 못해드렸네요...
괴짜P / 몬타나 : 마음은 감사하지만 전 괜찮습니다, 아가씨. (이에 생각으로) "솔직히 엄청 부담스러웠기도 하고..."
코토카 : ...지금 가보실려고요?
괴짜P / 몬타나 : 지금은 그래야죠. 다시 왔을 때는 아가씨 부모님 설득을 해보던가 해야하는데...
코토카 : 어머님께서는 제 결정을 존중한다 하실거니까 문제가 없을 거에요. 아버님은... 아까도 말했지만 반대하실 거 같은 느낌이 와서요.
괴짜P / 몬타나 : ...허 참. 이거 쉽게 되지 않을거 같아보이긴 한데...
코토카 : 적어도 어머님에게는 제가 말해둘테니 걱정인들 말아주세요.
괴짜P / 몬타나 : ...그렇다면, 아가씨만 믿겠습니다.
이 때 괴짜P가 홀로 돌아가려 하자 코토카는 마중을 하려는 듯 뒤따라오며, 이에 괴짜P는 또다시 부담스러움을 느낀건지 뒤돌아서서는 몇마디 한다.
괴짜P / 몬타나 : 굳이 배웅하러 따라오지 않아도 됩니다만은...
코토카 : 집안 일원으로서 손님을 배웅하지 않으면 예의에 어긋난다고 어머님께 들었거든요.
괴짜P / 몬타나 : 허 참, 알겠습니다. (이에 생각으로) "진짜 별난 아가씨네. 다른 아이돌 분들은 어지간하면 나 피하려고 들더만."
잠시 후. 대저택 현관 앞, 괴짜P의 LTD 크라운 빅토리아 블루스모빌이 서있던 자리. 블루스모빌은 언제 망가졌나는 듯 원상복구가 되어있는 상태이며, 이에 두 사람이 오자 잠시 멈칫하고는 표정이 굳는다.
괴짜P / 몬타나 : (분명히 망가진거로 알고 있던 차가 원상복구가 된 것을 보고는) ...What?
코토카 : (덩달아 놀라면서) ...엣?
괴짜P / 몬타나 : (뒤통수를 긁적이면서) ...분명 이거 푸시 바가 휘어진 것도 그렇고... 우측 전조등이 완전히 나가리 되었었는데...?
코토카 : 저도 제 기억에 따르자면 그랬었던 거로 알고요...
괴짜P / 몬타나 : (한번 코토카 얼굴을 보면서) ...별 일 없겠죠?
코토카 : 아마...도요?
괴짜P / 몬타나 : (차 문을 열고 탑승하면서) ...그렇다면, 일단 전 가보겠습니다. 아버지 분 오시면 연락 주세요. 제가 곧바로 오던가 할테니까...
코토카 : 네, 조심히 가세요.
이후 괴짜P가 탄 블루스모빌의 시동이 걸리고는 얼마 안되어 출발하며, 잠시 후 도로 위를 달리는 블루스모빌의 내부를 비추기 시작한다.
괴짜P / 몬타나 : (운전하면서) ...허, 그거 한번 이상하네. 이 차, 무슨 크리스틴의 플리머스 퓨리마냥 자기 혼자서 원상복구한건가...? (이에 1년 전 쯤의 일이 생각난듯 표정을 찡그리고는) ...생각해보니 진짜 그거 비슷한 것에 휘둘렸던 적 있었지. 아무렴, 허... 아 그래, 전화하라고 했었지.
이후 정장 주머니에서 전화를 꺼내고는 번호를 몇번 누르더니 그대로 sephiaP에게 연락하기 시작한다.
sephiaP : (수화기 너머로) 예, 전화 받았습니다.
괴짜P / 몬타나 : 아, 접니다. 지금 복귀 중이라서 그런데...
sephiaP : 어찌 되었죠?
괴짜P / 몬타나 : 사이온지 회장이 가장 큰 문제일거 같군요. 사이온지 아가씨 말로는 회장부인께서는 자기 결정을 존중해 줄 것이라 하는데, 회장이 완강히 반대할거라 한거 봐서는... 아무래도 사이온지 아가씨의 은퇴에 회장이 가장 큰 역할을 한거 같아 보입니다.
sephiaP : 결국은 회장 본인이 가장 큰 걸림돌이다, 그거죠?
괴짜P / 몬타나 : 예, 그런겁니다.
sephiaP : 아 그래, 코토카 양이 언제 다시 오라 그런 말은 않던가요?
괴짜P / 몬타나 : 그건 이쪽으로 연락 줘서 알려준다고 하더군요. ...내가 따로 연락처를 안줬으니 아마 회사 전화로 올겁니다.
sephiaP : 그래요? 허... 일단 알겠으니까, 끊어요.
괴짜P / 몬타나 : 아, 네. (이에 전화가 끊기고는) 허 참...다시 그 저택으로 가는 날에는 제발 운이 따라주길 빌어야 할텐데.
# 괴짜P, 일단 회장이 돌아오는 날에 다시 오기로 기약하고는 복귀하는 중. (40%)
그 와중에 망가졌던 부위들이 저절로 수리된 블루스모빌. (???%)
미유 "나 왔어."
sephiaP "앞뒤로 안았네,"
미유 "당신은 바쁘고, 나는 애 돌보는데 정신이 없고, 미나미쨩들 아니었으면, 어려웠을걸?"
sephiaP "유키나키P도 힘들다더만, 그쪽도 쌍둥이잖아."
미유 "그렇긴 해. 그나저나 당신."
sephiaP "음?"
미유 "(눈빛을 바꾸면서) 카페에서 아이리쨩을 만나서 뭔 이야기를 했어?"
sephiaP "뭐, 별거 없었지만, 좀 의미심장한 이야기를 들어서."
미유 "의미……심장한 이야기?"
sephiaP "응."
미유 "12개의 칼?"
sephiaP "그래. 내가 그것들을 이용해서 미리아나 우즈키, 안즈, 모모카, 카오루, 얘들을 찔렀다는데, 믿어야 말이지."
미유 "당신이? 무슨 말이야?"
sephiaP "토토키양 말에 의하면, 그 아이들이 자기 프로듀서들을 시계탑에서 구한다고 갔더니 그 자리에 내가 있었고, 내 주변에 있던 12개의 칼이 자신들을 찔렀다는 거야. 그리고 그 상처는 지금까지 남아있고."
미유 "설마…… (전화벨소리) 전화온다."
sephiaP "내 휴대폰인가? (휴대전화를 보고선) 아이고……. 잠깐만."
미유 "응."
sephiaP "예, 전화 받았습니다."
괴짜P / 몬타나 "(수화기 너머)아, 접니다. 지금 복귀 중이라서 그런데……"
sephiaP "어찌 되었습니까?"
괴짜P / 몬타나 "예상대로 사이온지 회장이 가장 큰 문제일거 같군요. 사이온지 아가씨 말로는 회장부인께서는 자기 결정을 존중해 줄 것이라 하는데, 회장이 완강히 반대할거라 한거 봐서는... 아무래도 사이온지 아가씨의 은퇴에 회장이 가장 큰 역할을 한거 같아 보입니다."
sephiaP '예상한 그대로군. 젠장.'
sephiaP "결국은 회장 본인이 가장 큰 걸림돌이다, 그거죠?"
괴짜P / 몬타나 "예, 그런겁니다."
sephiaP "머리좀 아프겠네요. 아 그래, 코토카 양이 언제 다시 오라 그런 말은 않던가요?"
괴짜P / 몬타나 "그건 이쪽으로 연락 줘서 알려준다고 하더군요. …….내가 따로 연락처를 안줬으니 아마 회사 전화로 올겁니다."
sephiaP '아이고, 회사 뒤집어지겠구만.'
sephiaP "그래요? 허……. 일단 알겠으니까, 끊어요."
괴짜P / 몬타나 "아, 네."
미유 "잘 안 됐데?"
sephiaP "잘 안 됐다기 보다는 회장이 자리를 비웠나봐. 좀 전에 받은 문자에서는 사이온지 회장이 부재중이라고 하고, 당신도 들었겠지만, 사이온지 여사는 찬성하는 것 같지만 회장은 아마도 쉽게 허락을 안 할거 같아."
미유 "쉽지 않겠구나."
sephiaP "협상이란 원래 그래. 일단 괴짜P 그 사람에게 위임을 했지만 계속 체크를 해야겠어. 그 사람 뭔 사고를 칠지 나도 장담을 못할거 같으니까."
미유 "사고라니…….."
sephiaP "뭐, 갑자기 살아돌아와서는 복직시켜 달라고 한거부터 해서…….."
미유 "아아, 당신이 뭐라 말하는지 이해할거 같아. 당신이 아이리쨩과 한 말, 모니카씨에게 조언을 구해도 될까?"
sephiaP "마음대로."
그날 저녁, sephiaP의 집
모니카(=프레이야) "그런 이야기를 그 사람이 했다 이거죠?"
미유 "그래요. 당시 그이가 담당하던 사람이 나를 포함해서 12명이니까요."
모니카(=프레이야) "그 칼에 혹시 미나미씨들의 인장이 있던가요?"
미유 "모르겠어요, 인장이라뇨?"
모니카(=프레이야) "뭐, 시그니쳐, 즉 서명 같은거요. 미나미씨들을 상징하는."
미유 "(잠시 생각하다가) 있다고 했어요."
(모니카, 표정이 슬퍼진 채로, 미유를 안음.)
미유 "모, 모니카씨?"
모니카(=프레이야) "내 잘못일지도 모르겠네요. 내가 사라질까요?"
미유 "(놀란 얼굴로) 아, 안돼요!"
모니코(=프레이야) "왜요?"
미유 "가지, 마요……. 당신, 떠나면…… 프로듀서, 저희들의 힘을 제어하다, 죽을지도……모르잖아요."
모니카(=프레이야) "정말……인가요?"
미유 "네."
모니카(=프레이야) "하긴, 12분 중 1분이라도 반대하시면, 전 사라질 수 없죠. 깜빡 했어요."
미유 '진지하게 다른 사람들을 설득해서 모니카씨 목에 개목걸이라도 채울까?'
모니카(=프레이야) '미유씨가 주는 쵸커라면 받겠지만 그게 개목걸이면 창피하다고요.'
미유 '그이에게 부탁해서 해버릴거에요. 리나하고 셋트로.'
모니카(=프레이야) '하, 진짜 저 여기서 못 벗어나겠네요.'
10분 뒤
sephiaP "미유씨가 그러더라고요. 청색하고 흑색 쵸커 하나만 구해달라고."
모니카(=프레이야) "청색은 저에게 하시려나 보네요. 아무래도. 도망가지 말라는 뜻이겠죠?"
sephiaP "잘 아시네요. 미유씨 말로는 모니카씨 도망가면 발할라로 쫓아갈거라는데?"
모니카(=프레이야) "미유씨가 그런 모습을 보일 줄 몰랐어요."
sephiaP "계속 감독하겠다면서 사라지려 하니 그렇죠."
모니카(=프레이야) "흑색은……. 리나씨죠?"
sephiaP "네."
리나(=리리스) "(울면서) 미유 아가씨가 저 못 도망가게 해요."
sephiaP "너 걸린거라니까. 영구 계약이라며?"
리나(=리리스) "흑, 그러게요."
리나(=리리스) "저희 아무래도 걸린거겠죠?"
모니카(=프레이야) "그렇겠죠? 후훗."
sephiaP "그나저나 저희 괜찮을까요?"
모니카(=프레이야) "아, 그러고보니…… 그런 이야기를 들으셨다고 했죠."
sephiaP "네."
모니카(=프레이야) "확실히 요리타씨라는 분도 그런 이야기를 했죠. 솔직히 약간 걱정도 되네요. 미나미씨들이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지……."
sephiaP "저도요."
아이리와의 대화 후 이야기 (100%)
괴짜P / 몬타나 : 오프 더 레코드라니, 오늘이 그 날이덥니까? 최종 결과일이요.
감독 : 물론이지.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결과는요?
감독 : 총선 45위, 권내야.
아키하 : 허. 차피 별 기대도 안했지만...놀라운 건 이번에 새로 들어온 아이돌 하나가 10위권 내란건데.
괴짜P / 몬타나 : (그래도 잘했다는 듯 아키하의 등을 몇번 두들겨주면서) 그래도 이케부쿠로 씨가 꽤나 선방한겁니다. 권내에 들어온 것만 해도 잘 된거죠. 암 그렇고 말고.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그래봤자 우리 이미지 나아질거 없잖아.
괴짜P / 몬타나 : (썩은 표정으로) 그건 또 그렇지.
아키하 : (괴짜P를 보고는) 그나저나, 자네 지금 뭐 진행 중이지 않았나?
괴짜P / 몬타나 : 지금 진행중인게 사이온지 아가씨 재영입 건인데...이거 써대는 작가라는 놈이 다음에 뭐 어찌할지 생각이 안나나봐요.
아키하 : 일났군.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그러게.
C. Madman / 괴짜P 담당 작가 : (뜬금 없이 하늘에서 내려오고는) YeeeY - ! 1 4m a... (YㅣYㅣ - ! Na늰야...)
괴짜P / 몬타나 : (근처에 떨어져 있는 벽돌을 작가한테 던지고는) 넌 뜬금 없이 나오지 말고 그 다음 플롯이나 생각 좀 하라고, 이 미친 놈아!
C. Madman / 괴짜P 담당 작가 : (얼굴이 벽돌이 박힌 채로) 0k. (Aㅏ라따.) (이후 겟단을 춰대면서 땅속으로 흡수된다.)
괴짜P / 몬타나 : (질색하는 얼굴로) 저런 미친 놈이 나랑 알렉을 만든 작가라니.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그러니까 말야.
감독 : 아무튼, 이걸로 번외편 끝!
# 총선거 최종 결과. (45th%)
아이돌들: 축하해(요) 코즈에 쨩!!!!!!!!!!!! (코즈에를 행가레해주고 있다)
코즈에: 후와아아아아
요시노: 이 광경을 그 이가 보았어야 하는 지라... 그렇지 않아도 그 쪽에서 축하하고 있을 것 같기도 하기에...
미리아: L.M.B.G.에도 들어가고, 여러모로 경사스러운 일들이 많아졌네!
모모카: 저희 사무실의 자랑거리가 생겼사와요,
카오루: 응응! 우리는 권외지만 코즈에 쨩이 큐트 1등한 게 더 기쁜 거야!
코즈에: 다음엔... 할 수 있어? (모두에게 쓰다듬)
치에: 헤헤... 고마워요 코즈에 쨩.
히카루: 솔직히 사나에게도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결국 8년 연속 권외가 되어버렸네...
사나: 솔직히 연연해할 입장은 아니라고 생각하니까 말야, 더 좋은 사람들도 얼마든지 많이 있고.
아이리: 생각보다 권외자가 많이 생겼네요~
치카: 응응...
노리코: 여기는 기쁜 소식 하나 생겼어!
유카: 정말 축하드려요! 오쓰오쓰!
유카리: 이런 날이 올 줄은 정말로 몰랐어요...!
미호: 다른 분들도 나름 잘 자리를 잡으신 것 같아요!
치에리: 힘내려 했었는데... 조금 부족한 걸까요...
안즈: 쟁쟁했던 총선에 5등에 들어간 거만 해도 충분히 잘 했다고 생각하는데 말야.
우즈키: 그리고 최종 생존 및 개근 성공하신 분들도 축하드려요!
리이나&쿄코&카나코: 에헤헤...!
거대토끼P: 카나 씨는... 다음 총선에는 분명 오를 거에요! 이번에도 조금이지만 올랐으니까요!
카나: 히잉...
미레이: 여기도 경사네.
코하루: 다들 즐거워보여서 다행이에요~
쇼코: 후히... 뭔가 부끄럽네...
사치코: 저의 귀여움은 점점 밀려나버리는 건가요...?
코우메: 괜찮아... 귀여움은... 한 곳에 몰려버리면... 곤란하다고... 그 아이가 말해주네...
노노: 뭔가 무리...
나오: 쿨 1등 축하해 카렌!!
카렌: 이 광경을 프로듀서(사슬낫P)씨가 보셨어야 했어...
린: 유키미도 축하해.
유키미: 헤헤...
미니악P: 그나저나 나나 씨가 권외라니 뭔가 의외네요. 그래도 순위에 들어줄 줄 알았는데 말이죠.
범인P: 저희같은 쪽이야 그렇다 쳐도 확실히 수 년 째 20등 밑으로 안 떨어져 본 사람이 그렇다는 건...
람쥐P: 신규 캐릭터의 성우 배치 데뷔가 역시 엄청난 연쇄타격으로 이어진 모양이려나요...
양말P: 하아... 가장 기분 나쁜 건 은퇴 드립이에요. 한 번 권외라고 뭐라? 퇴물이라고? 허리도 부러졌으니 은퇴밖에 답이 없다고?! 너네 허리부터 녹여버릴까보다!!!!!!!!!!!!!!
람쥐P 2: 진정하세요 양말P씨...
장갑P: 꺄아아아아아아아악!!!!!!!!!!!!! 7+7등이에요!!!!!!!!!!!!!!!!!!!!!!!!!!!!!
나나미: 더 높은 곳으로 가는 거에여!!!!!!!!!
미니악P: ...저기는 어쩐 일이래요?
양말P: 나나미 14등하고 쿨 5등해서 다음 총선 때 보이스 무조건 붙는다고 저러네요. 최소 73%라고...
범인P: 좋겠네요.
람쥐P 2: 우리 쪽도 전원 권내 해봤으면...
미니악P: 절반이 반토막난 토끼씨네보단 나은 사정일 걸요?
범인P: 아하하...
람쥐P 2: 아직 멈출 수는 없습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저희들 쪽에서 권내로 진입한 쪽도 많지만, 신데렐라 걸 칭호도 그렇고, 인기 그룹도 그렇고, 모든 것이 저 쪽으로 완전히 넘어가 버린 상태에요.
미니악P: 저번 큐베밍도 총선 이후에 넘어갔던 힘을 어느 축생이 강제로 빼앗아서 일을 낸 걸 생각해 보면...
범인P: 비록 그 당사자가 혼다 미오라서 가능성은 낮아도, 언제든 상부의 강제적 명령으로 우리를 해코지할 수 있다는 이야기인가요?
람쥐P 2: 혼다 씨 옆에는 타카모리 씨가 있으니까요. 정신지배를 통한 활용 가능성도 무시 못하죠.
미니악P: 맞다 바로 옆에 동료로 발큐리아가 있었구나...
범인P: 좀 복잡해졌네요.
양말P: 뭐 저희 쪽도 사실 큐베밍으로부터 힘을 되찾은 이후로는 그 신데렐라의 힘을 잘 감춰두는 쪽을 택했지만, 이제 다시 새로운 인물에게 넘어간 이상, 그리고 그 사람이 속한 곳이 속한 지대이다 보니, 저희들도 이제 그런 것에 충분히 대비할 시점도 됐어요,
장갑P: 굳이 방어 체계만을 강화한 채 대치만 할 필요는 없지 않습니까? 잘 하면 타협과 동행을 통해 그 힘이 미칠 부정적인 영향을 없앨 수도 있는 노릇 아니겠어요?
람쥐P 2: ...따지고 보면, 하나라는 동질감 형성이 우선이 되어야 하는 걸 지도 모르겠네요.
범인P: 저 쪽에서 얼마나 동질감을 느껴줄 지는 모르겠지만 말이죠.
미니악P: 그런 이야기도 올라오는군요, 아예 이글 ENT와 아이돌 사업부 법인을 합치는 것이 어떻겠느냐고.
람쥐P: 어디서요? 주주 총회나 임원 회의에서 이야기가 나오던가요?
람쥐P 2: 하기야 346의 주식을 이글 ENT 측에서 대량 매입을 문의했다는 이야기가 나도는 이상, 절대로 그냥 부정만 하는 식으로 넘겨버릴 수는 없는 단계에요. 346이 종합 연예사업부라는 특성상 완전히 죽거나 넘어가버리는 건 당연히 불가능하지만, 아이돌사업부로 범위를 좁혀보면, 이젠 진짜로 합치든지, 아니면 둘 중 하나가 죽든지, 둘 다 죽든지 세 가지밖에 없는 판국으로 점점 흘러가고 있어요.
미니악P: 사실 저는 회사를 합친다든가, 경영 구조 개선을 한다든가, 그런 건 솔직히 반감이 없어요, 이글 ENT측의 아이돌 사업부를 다시 346 쪽으로 끌어들일 수 있는 노릇이고요, 물론 그 쪽에선 기업 후원이 안 들어온다고 싫어할 지도 모르겠지만.
범인P: 문제는 역시 그거죠, 갈라진 사이에 아이돌들끼리 일종의 파벌같은 게 형성이 되어 있으니, 경영 윗선이 손 잡고 합친 상태가 되었다 해도, 밑에서 얼마나 하나된 모습을 보여줄 지가 관건인데, 그게 불가능한 수준으로까지 변해버렸는 건지 전혀 알 수 없으니까요.
람쥐P 2: 토끼P씨와 사슬낫P씨의 아이돌들 쪽은 또 당한 게 여럿 있다 보니 더 민감하고요.
장갑P: 그 일들 잠깐 생각해 보니 이해가 안 가는 건, 아스카도 타르기스P 밑의 아이돌인 걸로 알고 있는데, 그 아이는 왜 받아들이는 데 문제가 없고, 린하고 치에는 왜 저 쪽에서 반감을 드러내는 건지 모르겠단 말이죠.
양말P: 란코 때문일 겁니다, 그리고 린과 치에는 별다른 연결점이 없고요, 그리고 지금 저 쪽에서 해코지하는 건 가해자 편에 있던 린이나 치에가 아니라 오히려 피해자 쪽이었던 토끼P네 아이돌들이에요. 큐베밍에게 정신조종당한 걸 잘못이라고 이야기하는 건 지는 모르겠지만.
람쥐P 2: 발큐리아 수장이라는 자가 만나러 왔다는 요시노 씨 이야기를 들어봐도, 어떻게 해서 발큐리아가 세계를 쥐락펴락할 정도의 힘을 가지게 되고, 소위 최종보스급 힘을 가지게 된 건지는 아무도 몰라요. 증언들을 통해 유추되는 머릿수의 힘이란 것도 사실 광역무기로 제압할 수도 있는 문제이고요.
양말P: 정작 큐베밍 이후로는 토끼P씨 우사밍 큥큥포도 못 쓰는 것처럼 보이던데...
장갑P: 정신개조당하면서 우사밍 성인의 능력을 거의 다 빼앗긴 모양이군요...
범인P: 사실 힘을 얻게 되는 건 우연 속이긴 하죠. 시니악P도 그랬고, 타르기스P도 그랬던 것 같고, sephiaP도 다르지는 않을 거에요. 직접 아이돌들을 통해 들어가버린 게 차이일 뿐. 그리고 위기 상황에서 그런 힘에 닿을 수 있는 길이 더 잘 보인다는 게 다를 뿐.
미니악P: 그게 사실 기존에 있던 마족이라든가, 몽마의 힘을 가진 이들과 시간축을 뛰어넘을 수 있는 조력자들과 함께 있다 보니 할 수 있는 것의 범위가 엄청 넓어진 게 아닐까 싶기도 하네요.
람쥐P 2: 사실 토끼P씨는 싸우지 말자는 이야기를 자기 아이돌들에게도 쭉 해 오던 사람이라, 그저 차라리 당하는 쪽이 낫다고 생각하고 있거든요, 그런데 정작 주변 사람들은 그것 때문에 엄청 힘들어하고 아파하고, 피하는 것밖에 답이 나오지 않게 되고, 그렇게 피폐해지고, 의도와 맞지 않게 악순환에 걸려버린 거죠.
람쥐P: 그럼 만약 이글 ENT를 346의 아이돌사업부로 합치는 시나리오가 나오면 어떻게 되는 거에요?
람쥐P 2: 잘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315 출신의 남성 아이돌 분들도 이글 ENT에서 새로 시작한다는 이야기도 들려오는만큼, 신중할 수밖에 없을 겁니다, 저 쪽은 사실 독자적인 영역을 구축해 버리는 편이 훨씬 더 나을 거에요. 문제는 그러면서 자꾸 저희 소속 아이돌들과 업무하는 사람들에게까지 간섭을 하고 고통을 주고 영향력을 과대행사해서 저희 쪽의 판로를 죽여버리는 거죠.
양말P: 이겨낼 수밖에 없다는 게 그 이유로군요.
장갑P: 그럼 이겨야죠 어떡합니까.
미니악P: 하아... 어찌됐던 간에 정말로 따로 살고 싶고 남남으로 지내고 싶은 게 아니라면 그냥 여기로 와서 합쳐서 살아서 왕 노릇을 하든 알아서 하라 그래요. 저 쪽 눈치 보니까 우리를 지배해서 왕 노릇해보고 싶은 모양인데요. 최소한 아이돌 사업부의 사장으로 지내고 싶은 모양인데, 못 할 거 없지 않아요?
람쥐P: 사실 여기 임원진들도 다 부정적으로 보는 것도, 왕 노릇 뭐 알아서 잘 하면 좋다 이건데, 뜬금없이 사업을 부풀려놓고선 감당 못하고 전부 아랫사람들이 알아서 수습하게 만들어버리고, 행사 및 사업과는 관련없는 이상한 것들 덕지덕지 붙여놓고선 그게 전부 팬들 관심끌기다 분위기 환기다 이런 소리나 하고 앉았으니, 그리고 그 짓을 이글 ENT에서 반대자가 없으니 잘 해놓고서는 돈과 힘의 압력으로 반대하는 목소리 전부 죽여버리고선 좋은 소리만 나오도록 시켜놓고 나서 히히덕거리는 게 보기 싫다는 거잖아요. 물론 회사 입장에서야 근거없는 비방성 뜬소문 없애는 건 좋은데, 잘못하는 걸 정당하게 비판하고 좋은 해결책 나오려는 것까지 전부 죽여버리고 자기 길 아니면 전부 잘못된 거라고 이야기하니까 그렇잖아요. 토끼P씨 죽이기도 그 연장선이고.
람쥐P 2: ...그렇긴 하죠.
미니악P: 왕을 하려면 제대로 하든가, 할 수도 없는 거 과대하게 키워놓고선 수습은 전부 아랫사람에게만 시키고, 그래놓고 마음에 안 든다고 사람 죽이고, 자기 잘하는 것만 내세워서 떵떵거리고, 못 한다는 건 아니니까 제발 이런 거는 좀 고쳐주세요 하면 자기에게 반역하냐 하면서 이상한 힘으로 눌러버리고. 이제 발큐리아의 힘으로 세계정복까지도 가능하니까 겉으로는 위험하다 뭐다 하면서 호들갑 떠는데 속으로는 웃고 있을 거에요. 이제 나에게 거스를 사람은 없다 이런 생각을 하니까 남의 회사 경영이나 운영 방침에도 뭐라뭐라 하고, 좀 어긋나는 길을 간다 싶으면 연예계 협력업체들에게 힘 써서 판로 다 막아버리고. 안 그러면 지금과 같은 기형적 구조가 만들어질 수가 없어요.
양말P: 그냥 여기로 오라고 하면 안 돼요? 여기 아이돌 사업부 사장 맡겨보라고 하자고. 전무님은 회사 전체 경영 부문으로 승진하실 때도 되셨으니까 올라가라 그러고, 아이돌사업부 전권을 맡기는 식으로 자기 독단 전부 펼쳐보라고 하자고요. 그래서 그렇게 자기 마음대로 해서 여기 제대로 무너지고 일어설 수 없을 정도로 처참하게 훼파되고 침몰시켜 봐야 자기가 그동안 뭘 잘못했는지를 깨닫지, 지금같이 괜히 바깥에서 선량한 척 피해자인 척 행세나 하고 다니면서 동정에 가까운 후원들 받아먹고 사는 거, 이해 안 돼요. 자기도 재벌집 아들이라면서, 후원은 왜 받는 거래요. 법망 피해가려고 그러는 건가 본데, 언제 후원금 관련해서 제대로 걸려야 정신 차리려나...
장갑P: 자기 재벌집 아들이니까 실패해도 어차피 자기 집안 기업 말단에 짱박혀 연금이나 받아먹을 수 있을 거란 생각하고 있을걸요. 툭하면 자기 장성이라고 국제전쟁 일으키려는 놈인데, 그냥 소위 말하는 권력가의 철부지인 거지.
범인P: 어찌됐던 토끼P씨 입장에선 재앙이군요.
람쥐P: 다시 여기로 돌아오면 첫 번째로 할 것 같은 게 토끼탕 끓이기니 말 다했지 뭐.
미리아: 니나쨩 반가워!!!!
카오루: 와아 니나 쨩이다!!!!!!!!
치에: 보고 싶었어요 니나 쨩!!!!!!!!!!!!
모모카: 후훗, 모두들 반가운 나머지 니나 씨를 둘러싼 채로 안고 있사와요.
코하루: 푹신거리고 좋네요~
유키미: 페로 쨩... 좀 있다가... 인사하자~
페로: 냐앙~
코즈에: ...잠깐 자러 가도 돼?
치카: 러블리 매직에는 잠들게 하는 건 없는데...
미리아: 있지 있지, 니나 쨩, 여기 많은 게 바뀌었어!
니나: 에엣, 그러고 보니 사무실이 왕쨩 넓어진 겁니다! 전에 토끼P씨네 갔을 때는 이렇지 않았는데 말입니다!
치에: 여러 프로듀서 분들이 다같이 모여 계셔서 이렇게 넓은 거에요~
니나: 그나저나 프로듀서 분들은 다들 어디로 토낀 겁니까? 눈알이 빠지도록 찾아다녀야 할 지경인 겁니다!
모모카: 잠시 슈라P씨와 이야기하러 가셨다 들었사와요.
니나: 어쩐지 말입니다! 올 때 슈라P씨가 없었던 게 그거인 모양임다!
코하루: 맞다 니나 쨩, 니나 쨩 새로운 프로듀서 분이 저랑 같은 분이에요!
니나: 오오! 토끼의 기분은 아닌 겁니까?
모모카: 코하루 씨를 보고 단숨에 토끼P씨 담당이 아니라는 걸 맞추시다니 대단한 안목이셔요.
니나: 그야 당연함다! 효-군이 토끼들을 다 잡아먹으면 어떻게 합니까!
코하루: 효-군은 토끼같은 동물들은 잡아먹지 않아요~
미리아: 그야 이빨이 없는걸! 생쥐만 해도 가죽이라든가 털이라든가 질길텐데, 이빨이 없으면 어떻게 먹을 수 있을까?
니나: 오오 그렇네여!
치에: 후훗, 그리고 아무리 저희들이 토끼같이 보여도 효-군에게 맛있어보일 정도는 아니라고요?
니나: 그래도 왠지 엄청 푹신거릴 것 같은 느낌이 들지 않슴까! 근데 코하루 쨩에게는 그 기류가 없는 겁니다!
카오루: 아하...!
치카: 러블리 매직이려나?? (발그레)
코즈에: 후와아~
니나: 차 맛이랑 케이크가 달달한 겁니다!
모모카: 후훗, 아이스 티랍니다. 케이크는 일부러 별로 달지 않은 것으로 준비했는데, 홍차의 설탕이 입 안에 남아 있을 수도 있었겠네요.
니나: 그런데 여러분들만 계시고 나머지는 또 어디로 토낀 겁니까?
치에: 아마 다들 축하파티 준비한다고 분주하셨던 모양이에요.
미리아: 아니면 깜짝 놀래주려고 다들 숨어 있을 지도?!
니나: 오오!!
카오루: 아하하, 다들 니나 쨩에게 말해주는 거 너무 재밌어!
코즈에: 졸령...
코하루: 후훗, 코즈에 쨩은 달달한 차를 마시니 졸린가 보네요.
치카: 깨워줄게~ 러블리 기상 매직!
(헬지아카펠라 재생)
코즈에: ...
치카: 앗...
코하루: ...
니나: ...뭔가 신기한 겁니다, 그 마술봉 대단한 겁니다!
미리아: 아하하하...
치에: 아하하하.... (미리아와 같이 코즈에의 양팔을 붙잡은 채)
모모카: 후훗, 애피타이저는 즐거우셨나요, 손님?
니나: 애피타이저...인 거였슴까?
치에: 그러고 보니, 마셨던 거라든가, 같이 나온 과자들, 뭔가 가볍고 식전용으로 알맞았던 느낌이었네요?
미리아: 그렇네. 살짝 쓴 뒷맛도 강했던 것 같아.
코즈에: 써... 이젠 안 졸려...
코하루: 코즈에 쨩은 귀엽네요~ (쓰담쓰담)
코즈에: 후와아~
니나: 그러고 보니 어디로 가는 겁니까?
카오루: 식당에!
니나: ?
화려하고 풍성하게 차려진 식당
아이들: 와아...!
아이리: 어서와요, 니나 쨩! 모두들 니나 쨩을 위해 준비했어요!
니나: 오오...! 모두들 여기 계셨던 겁니다!!
유카: 오랜만이네요 니나 쨩!!
니나: 유카 언니!! (와락)
유카: 후에엣?!
유카리: 후훗, 가장 먼저 보인 아는 얼굴이라 반가웠나 보네요.
노리코: 응응 그 맘 알지! (카나 쓰다듬)
카나: 후와아아아~
유카: 니나 쨩도 참, (니나 쓰다듬) 자, 이 쪽으로 와요?
니나: 오오, 전용석인 건가요! 느낌 팍팍 오는 겁니다!
카오루: 진짜 예쁘게 잘 꾸며졌다...
코하루: 저희들 니나 쨩 근처에 앉으면 되는 건가요?
하지메: 아마 그럴 거에요~
코즈에: 후와아...
요시노: 코즈에는 저와 하지메 씨가 옆에 있어줄 것인지라.
코즈에: 후와아~
치에: 저 미묘한 차이는 잘 모르겠네요...
모모카: 후훗, 알 수 있는 사람은 별로 없을 거라 생각해요.
미리아: 다들 요리라든가 준비라든가 이미 끝난 거지?
아이리: 아, 네.
미리아: 그럼 다같이 먹자!
하지메: 네, 후훗.
쿄코: 모두들 다같이 만들었으니 많이 드셔주세요!
니나: 모두들 정말로 고맙습니다!
안즈: 그럼 자, 가족 기분 내면서 다같이 인사할까.
모두들: 잘 먹겠습니다!
카린: 후우... 땀 흘려 일하고 먹는 밥은 꿀맛이네요!
히카루: 알 것 같아!
카나코: 맛있게 먹으면 0칼로리~
나오: 카렌에게는 왠지 통하면 안 될 것 같은 주문이아악
카렌: 뭐시라.
나오: 아닙니다제가순간혀를잘못놀려버렸습니다그러니발가락간지럼필살신공은제발멈춰주세요죄송합니다이더러운입자중하면서살겠습니다
린: 적당히 하고 우선 먹자, 카렌.
카렌: 후훗, 그래야겠지~
나오: ㅠㅠ
미레이: 저기는 오늘같은 날에도 여전하네.
쇼코: 후히...
노노: 평소같으니 오히려 더 안심인데요...
코우메: 그렇긴 해...
사치코: 저도 평소처럼 귀여운 상태로 있으면 되는 거군요! (도얏)
미호: 역시 다들 즐거운 모습으로 지내는 게 좋네요!
치에리: 헤헤, 오늘 하루종일 니나 쨩 덕분에 오프라서 좋아요...
거대토끼P: 그 쪽이 좋으신 건가요...
우즈키: 아하하...
리이나: 그러고 보니, 다른 프로듀서 분들은?
람쥐P 2: 저는 담당 안내한다고 왔는데, 나머지는 슈라P씨가 오랜만에 만난 기념으로 자기가 바깥에서 크게 쏘겠다는데, 아마 다들 여기로 끌고와서 같이 먹지 않을까 싶어요.
쿄코: 그야, 저희 들 만들다 보니 너무 신나서 너무 많이 만들어버렸거든요... 그래서 프로듀서 분들께 부탁드렸어요!
거대토끼P: 역시 쿄코 씨는 귀여워요~
쿄코: 후엣, 저 혼자서 많이 만든 게 아니라고요?!
우즈키: 거의 다 미호 쨩이 많이 만들었었죠~
미호: 호에에에에///////
안즈: 쿄코는 미호가 감당 못하는 줄 알고 옆에서 빠르게 거들었지 아마.
쿄코: 우우...
카나코: 맛있으니까 괜찮아요~
치에리: 후훗, 이럴 때는 위로가 되어주네요. 역시 마법의 문장이랄까요~
노리코: 아, 들어오는 모양이야.
슈라P: 에엑!?!? 이게 전부 프로듀서 분들이 아이돌 분들이랑 같이 만든 거라고요?!?!
나나: 그렇답니다! 꺄핫☆!
미니악P: 안 믿기시면 (초밥 하나 집어들며) 이거 하나 드셔봐요.
하울P: 으음... 그렇네요. 왠지 납득이 가는 맛이야 이 초밥.
나나미: 더 드시고 싶으시면 잔뜩 만들어드릴게여!
장갑P: 아하하하...
범인P: 그럼 얼른 드십시다.
슈라P&하울P: 그럼 잘 먹겠습니다~!
양말P: 하울P씨는 왠일이에요?
하울P: 이야기할 게 있어서 왔쥬~ 니나 배웅도 겸해서요.
람쥐P: 날아서 온 거 아니죠?
슈라P: 설마요, 제가 옆에 있는데 그런 미친 짓을 하겠습니까.
람쥐P 2: 오신 모양이네요.
거대토끼P: 다행히 저 두 분이 오셨네요...
카나: 고생 많으신 프로듀서 씨... (거대토끼P 쓰다듬)
리이나: 아하하...
# 니나를 맞이하며 축하하는 분위기를 만들어놓은 346의 아이돌들 (100%)
이글 스포츠 - 엔터테인먼트 사업부
총괄 프로듀서 : sephiaP
제1과
담당 프로듀서 : sephiaP
미후네 미유
닛타 미나미
아나스타샤
타카모리 아이코
아이바 유미
사기사와 후미카
타치바나 아리스
하야미 카나데
와쿠이 루미
핫토리 토코
히이라기 시노
시이카 (=쿠로이 시이카)
아이카와 치나츠
쿠로가와 치아키
키리노 아야
카미이즈미 레온
제2과
담당 프로듀서 : 슈라P
야마토 아키
무카이 타쿠미
마츠나가 료
키무라 나츠키
후지모토 리나
하라다 미요
와키야마 타마미
하마구치 아야메
모로보시 키라리
히노 아카네
혼다 미오
야가미 마키노
무라카미 토모에
카타기리 사나에
이케부쿠로 아키하
제3과
담당 프로듀서 : 하울P
사쿠마 마유
이치노세 시키
미야모토 프레데리카
담당 프로듀서 : 유키나키P
타카후지 카코
시라기쿠 호타루
오토쿠라 유우키
칸자키 란코
오오츠키 유이
니노미야 아스카
죠가사키 미카
죠가사키 리카
신설 부서 (미정)
담당 프로듀서 : 통신P
유우키 하루
하루토(얼티밋 프로듀서 프로토타입)
마토바 리사
담당 프로듀서 : 음양P
코바야카와 사에
시오미 슈코
담당 프로듀서 : 사이킥P
호리 유코
타카미네 노아
담당 프로듀서 : 선인P
모치즈키 히지리
클라리스
우메키 오토하
아리우라 칸나
담당 프로듀서 : 악인P
코세키 레이나
담당 프로듀서 : 산타P
이브 산타클로스
담당 프로듀서 : 타노스P
오이카와 시즈쿠
오오누마 쿠루미
야나기 키요라
무나카타 아츠미
오오이시 이즈미
무라마츠 사쿠라
츠지야 아코
담당 프로듀서: 괴짜P
(사이온지 코토카)
아키야마 하야토
후유미 쥰
사카키 나츠키
와카자토 하루나
이세야 시키
346 프로덕션
총괄
타케우치P
담당 프로듀서 : 람쥐P
모리쿠보 노노
담당 프로듀서 : 람쥐P Mk. 2.1
코시미즈 사치코
시라사카 코우메
호시 쇼코
하야사카 미레이
시부야 린
카미야 나오
호죠 카렌
사죠 유키미
코가 코하루
이치하라 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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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쿠라이 모모카
담당 프로듀서 : 범인P
류자키 카오루
담당 프로듀서 : 거대토끼P
시마무라 우즈키
코히나타 미호
이가라시 쿄코
오가타 치에리
미무라 카나코
후타바 안즈
아카기 미리아
타다 리이나
도묘지 카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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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코야마 치카
사사키 치에
토토키 아이리
유사 코즈에
요리타 요시노
난죠 히카루
미요시 사나
나카노 유카
미즈모토 유카리
시이나 노리코
후지와라 하지메
야구치 미우
마나카 미사토
야나세 미유키
모치다 아리사
담당 프로듀서 : 양말P
아베 나나
사토 신
담당 프로듀서 : 장갑P
아사리 나나미
마에카와 미쿠
제3예능과
요나이P
L.M.B.G 중 다른 P들과 중복되지 않는 인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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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야마 마이
나루미야 유메
메어리 코크란
이외 유년 아이돌들 대부분.
765 프로덕션
총괄 : 아카바네P
담당 프로듀서 : 공병P
하기와라 유키호
키사라기 치하야
타카츠키 야요이
아마미 하루카
키쿠치 마코토
미우라 아즈사
미나세 이오리
가나하 히비키
시죠 타카네
후타미 아미
후타미 마미
호시이 미키
담당 프로듀서 : 윈터링P
마카베 미즈키
롭이어P
카스가 미라이
모치즈키 안나
로코
하코자키 세리카
야부키 카나
이부키 츠바사
기타 (이계)
담당 프로듀서 : 타르기스P (전 팀 315 소속)
시부야 린
사사키 치에
니노미야 아스카
아르타니스P
(불명)
시니악P
유사 코즈에
요리타 요시노
미야모토 프레데리카
사슬낫P
카미야 나오
호죠 카렌
사죠 유키미
코가 코하루
시부야 린
난죠 히카루
미요시 사나
대략 3일 정도가 지난 후, 5월 20일 오후 3시 경의 이글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재팬 사옥, sephiaP 사무실.
sephiaP : (책상 앞에 앉아 각 프로듀서들의 보고서 등을 보다가 잠시 스트레칭을 하고는) ...으. 어깨야.
미유 : (두 아이를 돌보다가 걱정되는 듯 물으면서) 괜찮아, 당신? 피곤해보이는데...
sephiaP : 괜찮아. 애들은 어때?
미유 : 막 잠들었어. 이제 침대에 뉘여줘야지. (이때 전화벨이 울리며, 동시에 아이들이 깨어난 것 때문에 당황하고는 달래기 시작한다.) 아, 괜찮아요, 괜찮아...
sephiaP : 하필 이럴 때... (이에 전화를 받으면서) 네, ESEJ 아이돌 사업부 총괄 프로듀서 송재일입니다.
코토카 : (수화기 너머로) 저...사이온지 그룹의 사이온지 코토카입니다만은. 저번에 그쪽 회사에서 오신 프로듀서님 바꾸실 수 있나요?
sephiaP : (생각으로) "아, 이런. 결국 올게 왔네." (이에 말하면서) 지금은 좀 난감한데, 메세지라도 전해드릴까요?
코토카 : 네, 오늘 저녁 7시 쯤에 같이 저희 저택에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하는데...아버님과 어머님께서도 그분에 대한 초대 허락은 받아둔 상태라서요.
sephiaP : 그렇다면 알겠습니다. 더 전해둘 말은 없나요?
코토카 : 아니요.
sephiaP : 알겠습니다. ...그럼 이만 끊죠.
코토카 : 네, 부디 좋은 일 있으시길. (직후 전화가 끊긴다.)
미유 : (겨우 다시 아이들을 재우고는) 누구야?
spehiaP : 사이온지 코토카. 이번에 괴짜P 그 양반이 캐스팅할 사람.
미유 : 그래? 오늘 오라고 한 전화인 거지?
sephiaP : 그러긴 한데, 난 지금 이것 외에도 여러 일때문에 직접 전할 시간이 없고 하니...이걸 어찌 해야... (이에 갑자기 뭔가 생각난 얼굴로) 아 참. 그 방법이 있었지.
잠시 후, 유키나키P가 sephiaP 사무실 안에 들어와있다.
유키나키P : 그러니까, 그 얘기를 그 괴짜P란 사람한테 전해달라고요?
sephiaP : 네, 지금 제가 그 양반에게 직접 전할 틈이 없어서요. 좀 있다가는 지금 진행하는 드라마 프로젝트의 감독 분도 만나봐야하고...
유키나키P : 알았어요. ...그럼 나가봐도 되죠?
sephiaP : 나갈 때 조심히 나가세요. 지금 우리 애들 자는 중이라...
유키나키P : 그건 안말해도 알죠. (이후 일어나서는 조심히 사무실 밖으로 나간다.)
좀 시간이 지난 후, 아이돌 사업부 층 휴게실. 괴짜P가 난데없이 명함 갖다가 꽤 높은 카드 탑을 쌓고 있으며, 이제 꼭대기만 남은 듯 남은 명함 2개를 꼭대기층에다가 올리려 하고 있다.
괴짜P / 몬타나 : (명함을 든 채로) 이것만 하면 이제... (이때 유키나키P가 들어오자 카드 탑이 무너져내리며, 그와 동시에 온몸이 굳는 거 마냥 멈춘다.)
유키나키P : (들어오면서) 아, 여기 있으셨네. 사이온지 저택에서 전화 왔었는데... 뭐하세요?
괴짜P / 몬타나 : (곧바로 절규하면서) 내 카드 타아아아아아아아압 - !!!!!!!!!!!!!!!!!!!
유키나키P : (휴게실 탁자에 온통 쏟아져내린 명함들을 보고는 한심한 얼굴로 쳐다보면서) 그거 치우고 좀 있다가 사이온지 저택으로 가보세요. 그럼 전달할거 전했으니까 가볼게요. (이후 다시 휴게실 밖을 나가려 한다.)
괴짜P / 몬타나 : 내 카드 타아아아압....
유키나키P : (나가려다가 또다시 말하면서) 절규 좀 그만하시고요.
괴짜P / 몬타나 : (금방 절규하는 것을 멈추고는) Okay. (네.) (이후 명함 청소를 하기 시작한다.)
유키나키P : (나가면서) 왜 sephiaP가 저 사람 별로 안 좋아하는 건지 알겠네...
라디오 BGM : 비치 보이즈 - Surfin' U.S.A. ( https://youtu.be/H0bhSGfKTs4 )
그렇게 괴짜P가 명함들을 치우고 시간이 좀 지난 후, 도쿄 외곽 어딘가. 괴짜P의 블루스모빌 내부.
괴짜P / 몬타나 : (운전하면서) ...오늘은 제발 운수가 좋길 빌 수 밖에...
# sephiaP, 코토카로부터 전화가 온 이후로 일로 인해 유키나키P를 통해 소식을 전달함. (90%)
괴짜P, 카드탑 쌓다가 무너진 후로 다시 사이온지 가문 대저택으로 가는 중. (30%)
(이번에 제일 높은게 7위의 후미카....)
-4/-3/-1로부터 몇 시간 후, 도쿄 도내의 한 식당
sephiaP "잘 지낼 것 같다니 다행이네요."
슈라P "그러게, 참, 그나저나 한 풀리는 거 같네요."
sephiaP "미오?"
슈라P "그러게요. 하하. 미오가 신데렐라 걸이라, 미오가……. 으하하하!!"
하울P "파이센, 드디어 맛이 갔……(빠각!!)"
sephiaP "좋은 걸 어떻게 하냐? 이눔아!"
유키나키P "아, 아하하하…… 그나저나, sephiaP, 괜찮아요?"
sephiaP "응?"
슈라P "그렇게 공격적인 활동을 해도, 이번에도 담당 아이돌이 신데렐라 걸이 되지 못했잖아? 최고가, 후미카의 7위지? 아마?"
하울P "그러고보니, 파이센……."
sephiaP "괜찮아. 언제, 내가…… 하, 젠장…… 순위에 연연했어? 아하하하하…….(털썩 쓰러짐, 쓰러진 상태를 유키나키P가 보니 눈물이 고여있음.)"
유키나키P "(작은 목소리로) 엄청 힘든가 보네요. 미오에게 축하금을 줬을 때에도 약간 눈물이 나는 것 같던데……."
슈라P "(작은 목소리로) 사실 힘들지, 하늘이 점지해준다지만, 그 운이 sephiaP에게는 미치지 못하는거 같거든. 사실 스포츠와 엔터테인먼트 2가지를 양립하는 사람이긴 하니까."
하울P "(작은 목소리로) 그만큼 파이센 많이 힘든가보네요. 이 와중에 우리가 346가서 들은 이야기를 말하면……."
유키나키P "(작은 목소리로) 뭔 이야기인데요."
슈라P "(작은 목소리로) 이 양반 뒷담화지 뭐. 왕노릇 하네 어쩌네, 이러는데, 아니 뭐, 저 양반이 솔직히 대표이사 직에 있고 또 엔터테인먼트 사업부분을 총괄하는건 사실이지만, 어차피 지금 sephiaP, 스포츠면이든, 엔터테인먼트 면이든 무지 바빠서, 밑의 사무관들이 다 알아서 하잖아요. 리나씨나 유진씨나 모니카씨나 주니씨나 해나씨가 둔한 것도 아니고, 엄청 잘하더구만. 그리고 우리도 일하고 있고."
유키나키P, 말없이 고개만 끄덕임.
하울P "(작은 목소리로) 그 말을 듣다가 우리가 말렸어요. 진짜 sephiaP가 그렇게 나오면 벌써 sephiaP 직계에서 신데렐라 걸이 2명 이상은 나왔어야지. 저 양반, 담당들 다 재능 뛰어난 애들인데, 지금까지 한명도 못 됐잖아요. 슈라 파이센이나 유키나키P는 이미 냈고, 음양P도 자기 담당이 신데걸 출신인데……"
유키나키P "(작은 목소리로) 그건 그래요. 어찌보면 배부른 소리지. 거기 있는 P 중에 신데걸 못 올린 사람 있어요?"
슈라P "람쥐P 정도?"
유키나키P "에이, sephiaP 앞에서 그 말 했다간 sephiaP가 진짜 잡으려고 할걸요? 사실, 전에 sephiaP하고 이야기 한 적 있어요. 퀸메이커가 되고 싶다. 이러더라고."
슈라P&하울P "(작은 목소리로) 퀸메이커?"
유키나키P "(작은 목소리로) 네, 그때가 저기, 카에데씨가 신데렐라 걸이 되고 나서일거에요. 그때 카에데씨가 되는걸 보고, 카에데씨의 자리에 내 담당 아이돌들을 올려보고 싶다. 그러더라고요. 그래서 내가 '야심이 너무 큰거 아니냐?'하니까……."
슈라P "(작은 목소리로) 뭐라는데요?"
유키나키P "(작은 목소리로) 뭐라긴요. 모터스포츠도 수 많은 드라이버들이 도전하지만 챔피언은 1명 뿐이지 않느냐, 그 자리에 자기 담당을 올려보고 싶다는 거에요. 근데, 문제는 그 양반네가 2년째 낙이란 거지. 작년에도 그렇고, 올해도 그렇고."
슈라P "(한숨을 쉬면서 쓴 웃음을 짓고) 미오로 대신하면 안되나?"
유키나키P "(고개를 젓고) 뭐, sephiaP도 미오를 워낙 아끼긴 하지만, 직속은 아니잖아요."
하울P "그것도 맞네요. 슈라 파이센."
슈라P "그런데 말이다. 하울아. 솔직히 sephiaP에겐 미안하지만 조금은 포기해달라고 말하고 싶다."
유키나키P "왜요?"
슈라P "운인거 같아요. 그 이야기 들어보니까, 나나 걔도 올해 권외라더구만. 카코씨도 권외고?"
유키나키P "그러게요. 운인거 같네요. 생각해보면."
슈라P "솔직히 미나미나 유미나 아이코 걔들은 첫 선거때부터 계속 권내 진입으로 버텼고, 카나데와 아리스도 2차 이후 계속 권내 진입하고, 후미카도 3차 이후로 상위권 유지. 아나스타샤도 그렇고. 걔들은 솔직히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강하거든. 나 봐봐. 권외가 훨씬 많잖아요."
유키나키P "사실 그렇게 보면 sephiaP나 저도 비슷합니다만……."
하울P "아……."
하울P "뭐, 재벌가 아들이라고 욕하는 거 같은데……."
유키나키P "그런데 솔직히 제가 346 시절에도 봤지만 몇몇 분들이 sephiaP 잡아서 인생 좀 펴보려고 한 걸 생각하면……."
슈라P "아……. 그때도……."
하울P "카와시마씨나 카타기리씨가……."
슈라P "그때도 sephiaP 엄청 도망다녔지. 집안 환경 알려진 후에는 더했잖아?"
유키나키P "오히려 지금 미유씨가 낫다고 봐요. 싹싹하고 좋은 사람이잖아요. 그리고 sephiaP, 바쁘면 서류로라도 보고 받고 이야기 들으니까, 뒷정리 다 하잖아요."
슈라P "그렇지."
유키나키P "사실 오늘도 그래요. 그, 사이온지가에서 전화가 왔나봐요."
슈라P "아 잠깐, 이 양반 지난번 전체 회의 때 코토카를 복귀시킨다더니, 그 말이 맞나보네요? 누구에게 맞길거냐 물어보니 그 문제는 괴짜형씨에게 맡긴다고 해서, 나도 놀랬거든요."
하울P "으엑? 진짜로요?"
유키나키P "네, 오늘 두 분 다 스케쥴 때문에 정신 없었잖아요. 마침 나야 별 다른 일이 없어서 제가 대신 전달했지만요."
슈라P "잘 될지도 모르겠네. 원……."
(하울P, 잠시 고민하다가 입을 염)
하울P "그, 사실 우리 회사 스폰서 있잖아요."
슈라P "그거 저거잖아? sephiaP 스폰 받는 김에 같이 받는 거라며."
유키나키P "엥? 진짜로요?"
슈라P "그 양반이 명색이 카레이서인데 그런거 못 할까? 하는 김에 해 달라고 하더라고요. 실제로 아이코나 후미카네 방송, 들어보면 막 광고나 시보나오잖아요."
유키나키P "그러고보니 유루후와 타임 R 광고 스폰서가, 세이코와 캐논이던데, 나 깜짝 놀랐어요. 웬 세이코와 캐논? 했네."
sephiaP "(머리가 아프다는 듯, 머리를 손으로 부여잡고서) 아, 그거……. 그거 저거에요."
슈라P "음??"
sephiaP "그거……. 전에, 예전에, 346 시절부터, 아이코 방송 스폰해 온 회사."
하울P "원래부터 한 회사요?"
sephiaP "(물을 반병 비우고 나서) 아, 이제 살거 같네. 솔직히 이제, 원래 세이코하고 캐논은 아이코의 유루후와 타임 스폰이었어요. 그게 지금도 내려오는 거고."
하울P "토요타는요?"
sephiaP "나 활동 지원을 하는 김에, 이번 드라마 스폰도 하는 거고, 이번에 토요타차 많이 나오는거, 그거 토요타가 스폰해서 그래요."
슈라P "어쩐지, 미요가 왜 토요타 차가 많이 나오냐고 하더라."
sephiaP "아, 물론 일본 경찰이 토요타차를 많이 타는 것도 한 몫 하지만. 아하하하. 그리고 후미카네 방송도 사실 토요타에서 스폰하는거에요. 후미카가 지금 운전면허에 도전하잖아요. 그럼 장기적으로 자기네 고객이 될 수 있으니까."
슈라P "아……. 하긴, 미요도 지금 혼다에서 제안 들어오긴 하던데……."
sephiaP "미오하고?"
슈라P "어잌ㅋㅋㅋㅋㅋㅋ"
유키나키P "성씨 장난이에요?"
sephiaP "제안을 받은게 있긴 한데."
유키나키P "음?"
sephiaP "얼마전에, 한국 잠깐 들어갔을 때, 현대차 관계자가 그러더라고. 일본 재진출 하려고 하는데, 그쪽 소속 아이돌 모델로 할 수 있냐? 이러더라고요."
슈라P "엥? 진짜로?"
sephiaP "응, 그래서 내가 왜요? 하니까, 거기서 그쪽에 인기있는 아이돌들 많지 않냐, 그래서 그런다. 하니까, 10월 도쿄 모터쇼에 부스낸다고 해서 그때 전후로 내가 연락 준다고 했어요."
유키나키P "10월이면, 이번 드라마가 한 50회 가죠?"
슈라P "그 정도? 한창 할때네?"
sephiaP "응."
슈라P "아, 그리고 뉴 웨이브는 누가 맡길거에요?"
sephiaP "통신P로 생각 중이고, 비트슈터를 하루토 그 친구에게 맡길까 생각 중인데?
유키나키P "그 친구도 고생길 훤하겠네요. 아이고."
식사를 마치고 밖으로 나온 4인, sephiaP는 차를 끌고 온 리나와 모니카의 부축을 받은 상태
슈라P "거 잘 좀 모셔요. 술도 안 마시는 사람이, 완전히 취한거 같은데."
모니카(=프레이야) "그래야죠. 많이 힘들어 하시더라고요."
리나(=리리스) "아하하. 그러게요."
메르세데스 벤츠 안
sephiaP "자다가 들은건데, 내가 왕노릇 한다고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뭘 알고 말하는 건지 모르겠어요."
모니카(=프레이야) "누워계시는데, 그 이야기를 들었어요?"
sephiaP "작게 이야기 하는데, 그, 사실 방 안이었거든요. 남자 4명이 좀 안쪽 방에 앉아서 이야기 하는데, 안 들리겠어요? 다 들리지. 칫, 그리 말 한 양반들은 315 새끼들이 자랑질한다고 라이브 때 거기 가서 노래 부른 주제에, 누구는 애들 다시 일으킨다고 개고생했구만."
리나(=리리스) "아무래도 당분간은 조금 활동을 줄이는 수 밖에 없을거 같아요. 예정된 스케쥴만 소화하는 방면으로 가시는것이 나을거 같고요."
sephiaP "그러고 싶은데, 더 욕심나네요. 그리고 두 사람도 알겠지만, 솔직히 내가 재벌가 아들내미인건 맞아요. 그렇다고 이게 내 취미는 아니잖아요. 내가 다른 분들에게 갑질하는 것도 아니고요. 위험천만한 모터스포츠 현장에서 직접 뛰는 사람이 나 말고 토요타 아키오 사장 밖에 없어요. 내가 개인적으로 토요타 아키오 사장을 존경하는 것도 그 때문이고."
모니카(=프레이야) "저희 둘에게는 하는 거죠."
리나(=리리스) "물론 처음엔 저희가 했지만요."
sephiaP "뭐, 두분은 솔직히 슈퍼 을이잖아요."
(3인 웃음)
리나(=리리스) "그런데 슈퍼 을이 뭐에요?"
sephiaP "갑보다 강한 을. 솔직히 나는 우리 회사 아이돌들과 대등한 관계를 유지하고 싶어요, 떠난다 그럼 떠나고, 들어온다 싶음 들어오고 이렇게요. 근데 우리과는 안 될거 같아."
모니카(=프레이야) "그런데 사실 이번에 그 사이온지 가 여식분이 복귀하는거, 느낌이 좋을거 같아요."
sephiaP "왜요?"
모니카(=프레이야) "결과표를 미나미씨와 같이 봤거든요. 그런데 그 사이온지 가 여식 분이 이번에 38위에 올랐더라고요."
sephiaP "그러고 보니 그 이야기를 유키나키P가 했어요. 솔직히 불가능할거라 생각했는데 말이죠."
리나(=리리스) "어쩔 수 없이 은퇴를 했는데도, 좋아하는 팬분들이 많다는 건데, 그런 사람이 저희쪽으로 오면 날개를 다는거 아닐까요?"
sephiaP "와도 담당할 사람이 잘해야죠. 뭐."
리나(=리리스) "그나저나 아이코 아가씨께서는 내일 게스트로 혼다씨를 모실거라고 하던데요."
sephiaP "재미있겠네요. 얼마나 가관일지 현장 가봐야겠네."
모니카(=프레이야) "녹음이 내일이죠?"
리나(=리리스) "네, 내일 녹음이죠."
sephiaP "미오로만 2주 채우는거 아니겠죠?"
모니카(=프레이야) "이야기 들어보니까, 특집으로 할거라던데요?"
sephiaP "안된다고 해주세요, 안 되면 내가 들어가지. 뭐."
sephiaP, 다른 P들과 식사함 (100%)
아이코, 유루후와 타임 R 게스트로 미오를 등판시킬 것을 검토함 (100%)
@참고로 sephiaP의 구상에 의하면, 비트슈터를 하루토에게, 뉴 웨이브를 통신P에게 맡길 생각이었습니다.
괴짜P / 몬타나 : (식탁 앞에 앉아 여전히 눈 앞에 놓여진 진수성찬을 보고는 부담스러워하는 얼굴로) ...여전히 이건 부담스럽군요.
사이온지 회장 : 솔직히 예전에 목숨 한번 빛진 적 있었으니, 이정도로는 아직 부족하다고 봅니다만은...
괴짜P / 몬타나 : 그래도 제 기준에서는 이건 너무 많아요...? 레스토랑 가야 먹을 수 있을 법한게 많은데...
코토카 : (괴짜P에게 귓속말로) 아버님의 성의이니 이번 한번은 눈감고 있어주세요.
괴짜P / 몬타나 : 허...
사이온지 회장 : 제가 안보는 사이에 저희 코토카와 친해지신거 같군요.
괴짜P / 몬타나 : 글쎄...전 되려 아가씨가 이러는게 부담스러워서...원래 제가 회사 내에서 이상한 놈 소리 자주 듣다보니 왠만하면 다들 저 피하기 여력 없거든요.
사이온지 회장 : 그렇습니까?
괴짜P / 몬타나 : 네. ...그나저나, 진짜 배고픕니다만은...
사이온지 회장 : 그럼 일단 식사부터 하죠. 이때만을 기다린 사람도 있기 마련이니.
회장 부인 : 그 전에, 기도부터 먼저 하고요. (이후 코토카의 가족 구성원 전원 다 식사 전 기도를 하기 시작한다.)
괴짜P / 몬타나 : (생각으로) "또 가만히 있어야겠네..."
식사 시간 이후, 회장의 서재. 회장과 괴짜P가 서로 대면하고는 코토카의 복귀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다.
사이온지 회장 : ...어쩐지, 대략 예상하고는 있었지만은. 우리 코토카를 다시 아이돌로서 복귀시킬 생각이다, 이거 아닙니까?
괴짜P / 몬타나 : 애초에 제가 찾아온 이유도 다 그런 이유에서고요. 단순히 저녁 식사 먹고 갈 그건 아니였거든요.
사이온지 회장 : ...그렇다면 죄송하지만, 난 그럴 생각 없습니다. 346 게이트 이후로부터 아이돌 업계에는 학을 땔 정도라서 말이죠. 게다가 코토카가 그런 곳에 있었단 것만 해도 우리 그룹 이미지가...
괴짜P / 몬타나 : 물론 그러시겠죠! 하지만 말입니다. 은퇴 이후로 아가씨 얼굴을 함 자세히 보신 적 없었습니까?
사이온지 회장 : ...생각해보니, 그 이후로 내가 바빠져서 얼굴도 제대로 못본 적이 많군요.
괴짜P / 몬타나 : 내 아가씨 얼굴을 잘 살펴보니까, 돌아가고 싶어하는 기력이 만연하더군요. 단지 당신의 발언 한마디에 그걸 꾹 참아온거고 말이죠.
사이온지 회장 : 하지만, 다시 그 업계로 나가면 무슨 봉변을 당할지 모르는데...
괴짜P / 몬타나 : (제대로 짜증난 듯 쓰고 있던 중절모를 바닥에 내팽개치면서) 이 양반 진짜 답답하네! 막말로 그런 봉변까지도 당해보면서 사회요, 세상을 배우는겁니다! 그런식으로 과보호하다가는 아가씨가 세상과 점점 멀어질 수 밖에 없다고요?
사이온지 회장 : ...아무렇지 않게 그런 소리 하는거 봐선, 슬하에 자식 하나도 없으신거 같군요. 자식 가진 부모로서는 그런 의견은 도저히 이해를 못하겠습니다.
괴짜P / 몬타나 : 그래요, 나 딸이건 자식이건 하나도 없습니다. 애초에 결혼도 안했지만, 난 그런식으로 구르고 구르다보니 이거 하나는 알죠.
사이온지 회장 : 그게 뭡니까?
괴짜P / 몬타나 : 보통 아가씨 나이대 되면 적어도 자기 앞가림 할줄은 알게 된다는 것이요. 잘 생각해봐요, 그 사건만 빼고 아가씨가 아이돌 활동을 하면서 개인적으로 문제가 생겨본 적 있었습니까?
사이온지 회장 : ...아뇨. 단지 처음에 우리 코토카를 캐스팅했을 때 온 사람이 날 속여서 아이돌 활동을 하게 했다는 걸 빼면...
괴짜P / 몬타나 : 좋아요, 그게 문제라고 치면, 그 다음은 어땠습니까? 아가씨 얼굴이 아이돌 활동을 하면서 이전보다 밝아지지 않았습니까?
사이온지 회장 : ...그건 그랬죠, 그 아이가 초등학교 이후로 친구들을 데려온 것도 상당히 오랫만이었고...뭐랄까, 상당히 즐거워하던 모습이었지만은...
괴짜P / 몬타나 : (다시 중절모를 주워 털면서) 그에 따른 결론을 내자면은...아마 처음에 아가씨를 캐스팅했던 프로듀서 분, 나와 아마 비슷하거나 아니면 자기 나름대로 생각을 하고 있었을 겁니다. 적어도 공통점은, 아가씨가 여기서 온실 안 화초로만 있기엔 아까운 존재일지도 모르단 생각으로 캐스팅한 거겠죠. 나도 지금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고 말고요!
사이온지 회장 : (좀 생각하다가 결정을 내린 듯 말하면서) ...잠시 나가주시겠습니까? 코토카를 불러서 얘기해보던가 해야겠군요.
괴짜P / 몬타나 : 허, 확실히 내가 설득하는 거보단, 아가씨께서 직접 얘기하는게 더 빠를지도 모르겠군요. (이후 일어나고는 늘 들고다니던 서류가방에서 sephiaP로부터 받은 봉투를 건네고는) 결정되면 이 안에 든거 싸인하거나, 버리거나 알아서 하세요. 다만 이거 하나는 기억하시고요. 지금 결정 하나로 따님이 앞으로 겪으실 일들이 달라질테니까요.
사이온지 회장 : ...으음.
괴짜P / 몬타나 : (나가려다가 말고는) 그러고 하나 더...이건 내가 어제 다른 프로듀서들 이야기하는거 얼핏 들은건데, 팬 분들은 아가씨께서 복귀하기를 고대하고 있다는군요. ...그럼 전 이제 진짜로 나가보겠습니다.
이후 괴짜P는 서재 밖으로 나가며, 사이온지 회장은 한참을 침묵하다가 근처에 있던 전화를 들고는 말하기 시작한다.
사이온지 회장 : ...듣고있나? 우리 코토카 좀 내 서재로 보내주게, 대화할 게 좀 있어서 말야.
저택 사용인 : (수화기 너머로) 알겠습니다, 회장님.
# 사이온지 회장, 괴짜P와의 대담 이후로 뭔가를 결정한 듯한 모양. (???%)
sephiaP "으윽, 아니 그렇다고 스트레칭이 왜 이리 빡세……."
미나미 "우리가 하는 것 처럼 해달라면서요."
미카 "그러게. 프로듀서씨가 레온에게 그렇게 부탁했잖아."
sephiaP "아, 맨날 옆에서 보긴 했지만, 이 정도일 줄…… 몰랐어. 어억."
유미 "(귓속말로) 프로듀서 장교 출신이잖아?"
sephiaP "(두리번 거린 후 귓속말로) 야, 말만 대령이지, 사실상 예비역이여? 게다가 운동도 많이 안 하고, 나 원래부터 유연성은 꽝이었는데?"
아리스 "(귓속말로) 그러신 분이 어떻게 장교가 되신 거에요?"
sephiaP "(쓴 웃음을 지으면서 귓속말로) 그러게."
20분 후, 시뮬레이션 트레이닝실
유키코 "출발"
sephiaP "Ok."
유키나키P "아, 마츠자와 대표님, sephiaP 지금 뭐하는 거에요?"
유카 "10일 뒤에, 후지 24시간 레이스 있잖아요. 그거 시뮬레이션 주행."
카코 "네? 그, 24시간 내구레이스요?"
유카 "네."
슈라P "안그래도 올해도 거기서 인터넷 방송을 한다던데."
레이카 "네, 올해도 중계할거고, 중간중간에 방송도 넣고 할까, 생각 중이에요."
1시간 주행 후.
유카 "어때요? 요시나가씨?"
유키코 "랩타임이 나쁘지 않은것 같긴 한데요."
sephiaP "아, 어렵네요. 작년에 무슨 생각으로 달렸는데 모르겠어요."
유키코 "그때 차량은 뭐였죠? 죄송하지만……."
레이카 "토요타 X133."
유키코 "마크 X요?"
sephiaP "네."
미나미 "X133이라뇨?"
유카 "마크 X의 섀시 코드. 그 중 3.5리터 엔진 장착형을 가리키는 말이야."
미나미 "그렇구나."
레이카 "정확히 말하자면 GRX133이 우리가 쓰는 경주차 차체 코드고, 그런데 유카."
유카 "단종된다는거?"
레이카 "알고 있네."
유카 "대표님께 말씀드려서 몇년치 부품을 사 놓을까?"
유키코 "그거 돈 많이 들지 않나요?"
유카 "토요타 아키오 사장님이 이사님 멘토세요."
sephiaP "멘토에다가 지금 저희 촬영중인 작품 스폰서고요."
유카 "거기서 이사님 운전도 직접 하시잖아요."
유키코 "그래요?"
sephiaP "뭐, 맨날 촬영할때마다 머리 뒤로 하고, 선글라스 끼니까요."
유미 "이상하게 안 어울리지만."
sephiaP "야, 유미야."
유미 "오히려 프로듀서 레이싱 슈트 입은게 어울린다니까?"
슈라P "별로야?"
유미 "진짜…… 에?"
유키나키P "사실 전부터 sephiaP 보면, 운전하는 실력 덕에 아이돌 프로듀서로 버티는게 맞는 것 같더라고."
후미카 "저희들이 그것 때문에…… 따라온 겁니다만……."
미카 "사실 그것보다는 펑크가 안 나서 그런거 아냐?"
란코 "광속의 벗일지니.(속도가 빠른 프로듀서니까요.)"
호타루 "저하고 있음 사고 나는 거 아닐까 싶어요."
미유 "설마, 그러겠니(이 와중에 애들이 한꺼번에 울어버림.) 여보, 도와줘~"
sephiaP "아이고……."
카코 "(이쪽도 울어버림) 여보~"
유키나키P '아하하. 세트네. 그냥…….'
휴게실
오토하 "슬픔이 겹친 건가요?"
카코 "아뇨, 저희 애들은 배고파서 운거고요."
sephiaP "여긴 기저귀 갈아야 해요. 루미씨, 우리 사무실에, 기저귀 있는데, 그것 좀 가져와 주세요."
루미 "갈아야해? 둘 다"
sephiaP "네."
시노 "난리도 아니네."
히지리 "여기서 갈아도 되는 건가요?"
sephiaP "본사 이전하면 수유실 만들어야겠어요."
유카 "안 그래도 신사옥에 들어갈 휴게실 안에 수유실 2곳 설치했어요."
sephiaP "다행이네요."
오후 5시, 휴게실
아이코 "방송……인가요?"
sephiaP "응, 유루후와 타임 R, 후지 24 스페셜로 해서."
아이코 "신나게, 이야기 하라, 이건가요?"
sephiaP "뭐 그런거지, 싫으면 안 해도 돼."
아이코 "아니에요. 밤 시간만 아니면, 가능할거 같긴 해요."
sephiaP "사실 오늘 녹음 했을 때 아이코 너 미오하고, 미나미, 유미를 게스트로 불러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많이 했지만, 다 못했잖아, 그래서 후지 24 시간 동안, 많이 했음 해서."
아이코 "그렇……네요. 후훗."
sephiaP "뭐, 너가 원하면 그래."
유카 "아, 이사님."
sephiaP "네."
유카 "아침에 말을 못 드렸는데, 니키 라우다 메르세데스 AMG 페트로나스 F1팀의 비상근 회장이 세상을 떠났답니다."
sephiaP "언제요?"
유카 "취리히 현지 시간으로 어제랍니다."
sephiaP "What the…… 불사조가 영면에 들다뇨."
아이코 "누구에요? 그 사람?"
유카 "3차례의 F1 챔피언, 영화 '러쉬-더 라이벌'의 실제 주인공이에요. 사고속에서 기적적으로 살아났던 사람이고요."
아이코 "F1 챔피언이었다고요?"
유카 "네, 1975년, 77년, 1984년에 각각 우승을 차지했고, 항공 조종사, 경영자로도 유명한 사람이었죠. 죽음까지 몰렸다가 42일만에 복귀한 기적의 사나이이기도 했고요."
아이코 '카나데씨는 알려나?'
1시간 뒤, 도쿄 신주쿠
카나데 "그 영화 보기는 했는데, 배경을 잘 몰라서 프로듀서씨에게 물어보기도 했어. 그런데 그 실제 주인공 중 한 명이 이번에 세상을 떠났다고?"
아이코 "네."
카나데 "오전에 스포츠본부 쪽이 뒤집힌 이유가 있구나."
미나미 "유명한 드라이버였다더라고, 쇼와 51년, 즉 1976년이지? 독일 그랑프리에서 발생한 사고로 화상을 입었는데도 6주만에 복귀한 것으로도 유명해."
아리스 "그거, 농담이죠?"
후미카 "아뇨, 실제로 화상을 크게 입었습니다만……."
아나스타샤 "네. 프로듀서도 그리 말했습니다."
유미 "실제로?"
루미 "기록을 찾아봤는데, 전신 3도 화상, 골절, 유독가스로 인한 폐손상. 이 정도면 거의 죽었다고 봐야지."
미나미 "가능 한가요?"
황연화 "정말 초인적인 사람이었죠. 사실,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못 버텨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과 42일만에 트랙에 나선건 대단한 거죠. 당시 얼굴에 붕대를 감았는데, 스스로 벗질 못해서 피트크루들이 벗겨줬다고 하네요."
레온 "어우, 속 뒤집어 질거 같은데. 그런데 정말 그게 가능했구나."
치아키 "니키 항공, 라우다 항공 회장 아니었어? 그 사람?"
황연화 "네, 맞아요. 그쪽으로도 유명했죠."
치나츠 "니키항공, 유럽의 저가 항공 아냐? 들어본거 같은데."
루나 "네, 지금은 라이언 에어 계열이죠."
아야 "왜 프로듀서가 본사와 전화했는지 알겠네. 프로듀서 모터스포츠 광이자, 레이서지."
황연화 "어쨌든 정말 전설이었어요. 자동차 경주 팬이라면 그 이름 정도는 들었을 법 한 사람이거든요. 올해는 왜이렇게 모터스포츠쪽의 전설들이 영면하는지 모르겠네요. 찰리 화이팅도 그렇고 참."
sephiaP, 대회 앞두고 최종 준비 돌입.(20%)
@Rest in Peace, 'The Phoenix' Niki Lauda(22 February 1949~20 May 2019)
5월 20일 시점, 사이온지 가문 대저택 - 회장의 서재.
코토카 : (조용히 들어오고는 간략하게 인사를 하고는) 부르시었나요, 아버님?
사이온지 회장 : 그래. ...그 이글 스포츠 소속 프로듀서한테 들었는데, 진짜 아이돌하던 그 때로 돌아가고 싶니?
코토카 : ...아버님의 결정에 따르겠어요.
사이온지 회장 : 내 맘 생각해주는 건 고맙지만은... 딸아, 난 지금 네 솔직한 결정을 듣고 싶을 뿐이다. 진짜, 돌아가고 싶니?
이 말 이후 서재 안에서 잠시동안 침묵이 이어지더니 코토카가 대답한다.
코토카 : ...네.
사이온지 회장 : 그렇구나, 우리 딸.... 알았다.
코토카 : ...허락 해주시는 것인가요, 아버님?
사이온지 회장 : ...그래, 그렇다. 다만, 담당할 사람은 오늘 온 그 사람이면 한다.
코토카 : 그런가요?
사이온지 회장 : 목숨 한번 빛지기도 했지만, 그 사람이 하는 말을 통해 깨달은게 하나 있어서 말이다.
코토카 : 그런 것이군요.
사이온지 회장 : ...솔직히, 널 그때 강제로 은퇴시킨 건 미안하게 생각한다. 그 때만은 그 방법 밖에 없을거라 생각했었거든. 네 의견도 좀 들었다면 좋았을텐데.
코토카 : 괜찮아요, 아버님. 이해하니까요.
사이온지 회장 : ...그래? ...우리 딸, 진짜 많이 컸네... 일단은 좀 나가줄 수 있겠니? 잠시 혼자 있다가 사카타 씨 좀 불러야겠구나.
코토카 : 알겠습니다, 아버님. (이에 일어나고는 문 앞으로 가고는 다시 인사를 하면서) 그럼 평안한 밤이 되시길...
사이온지 회장 : 그래, (이에 코토카가 나간 걸 보고는 그제서야 눈물이 나오면서) ...세월이란거 참으로 무색하구나. 코토카가 아빠아빠거리면서 나 따라다니던게 어제같았는데.
잠시 후, 대저택 복도.
코토카 : (방금 전까지 겪었던 일을 말하며) ...그렇게 된거에요.
괴짜P / 몬타나 : ...That means; You back. Eh? (말인즉, 돌아올 수 있다 그거죠?)
코토카 : 네. 아버님이 허락해주셨으니까요.
괴짜P / 몬타나 : I see... (아하...)
코토카 : ...이제 어떻게 되는거죠?
괴짜P / 몬타나 : 뭐 난 사실상 중재역이었으니, 이제 최종은 sephiaP 그 사람이 하겠죠. ...일단 돌아가서 보고하면 말이죠.
코토카 : ...저희 저택으로 불러도 될까요?
이때 괴짜P는 코토카의 말에 본인의 블루스모빌 때문에 정문이 박살난 걸 생각하고는 표정이 영 안좋아진다.
괴짜P / 몬타나 : ...글쎄요, 난 그리 추천 안하는데... (이에 생각으로) "그 사람이 알았다가는 나더러 미쳤나고 진짜 한 소리 들을거 같고."
코토카 : ...그렇다면 저희 쪽이 그 회사로 가는게 좋겠죠?
괴짜P / 몬타나 : ...일단은 그런데, 회장님께서 직접 오면 좋을거 같군요.
코토카 : 그게, 비서 분 중 한 분한테 듣기로는 내일자 비행기로 캐나다 지사로 가보셔야 한다고 하셔서 아마 아버님이 직접 오시기는 힘들거에요. 사카타 씨라면 어떨지 모르겠는데...
괴짜P / 몬타나 : ...꽤나 바쁘시나 본데... 사카타 씨란 사람은 또 누굽니까?
코토카 : 지금은 아버님의 명으로 인해 제 비서와 다름없이 일하시는데... 아버님 비서 중 최고참이세요. 듣기로는 01년도의 미국 지사 자리 시찰을 위해 아버님과 뉴욕에 같이 갔었다가, 거기서 테러 사고를 겪고는 겨우 같이 살아 나오셨다고 들었고요.
괴짜P / 몬타나 : 허어... (이에 9.11 테러에 휘말렸던 일을 생각하면서) "아, 그때 세계무역센터에서 같이 있던 비서가 그 사람이었나 보네..."
코토카 : ...그 때 프로듀서 님이 그 분도 같이 구한거...맞죠?
괴짜P / 몬타나 : ...뭐, 그렇죠. (이에 생각으로) "하도 쫑알거려서 잠시 맨 인 블랙 장치로 기절시켰었지만은."
코토카 : ...감사의 말이 너무 늦은 거 같지만...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괴짜P / 몬타나 : (감사하다는 말이 부담스러운듯 손사래를 치면서) 에이, 아닙니다. 차피 누군가는 해야 할 일이었으니까요. (이에 생각으로) "하필 그 누군가가 꼭 나여만 했었으니까 문제지만은..."
코토카 : 아...그래. 아버님이 이 말 전해주라고 하는데..
괴짜P / 몬타나 : ...뭔가요?
코토카 : 아버님이 절 담당할 분은 프로듀서 님이면 좋을거 같다고 하셔서요.
괴짜P / 몬타나 : (표정이 굳으면서) What. (에.)
코토카 : ...문제 있나요?
괴짜P / 몬타나 : (도저히 이해 못하겠단 얼굴로) 엄청요! 하필 왜 나를...?
코토카 : 프로듀서 님에게 뭔가 배우실 점이 있다고 보시나봐요.
괴짜P / 몬타나 : (헛웃음이 나오면서) ...허! (이에 생각으로) "재벌들이란...그 속내 진짜 암만 봐도 모르겠단 말이야..."
코토카 : ...일단, 언제 오면 될까요?
괴짜P / 몬타나 : 사내 상황을 봐야 알겠죠. (이에 생각으로) "이거 돌아가서 보고하면 진짜 머리 아프겠네...왜 하필 나야...?"
# 괴짜P, 코토카 캐스팅에 사실상 성공한 상태이나, 회장이 왜 자신더러 코토카를 맡아달란 건지 이해를 전혀 못하는 상태. (50%)
괴짜P(몬타나) "일단 사실상 성공한 건 맞습니다."
sephiaP "다행이네요."
괴짜P(몬타나) "문제가 있긴 한데……."
sephiaP "네? 거기서 뭐 사고 쳤어요?"
괴짜P(몬타나) "그건 아니고……, 사이온지 회장이 코토카 양을 저보고 맡아달랍니다."
sephiaP "요구 조건이 그래요?"
괴짜P(몬타나) "그렇죠."
sephiaP "환장하네. 뭔 생각이래요?"
괴짜P(몬타나) "그걸 내가 알면 이러고 있겠어요? 그쪽도 재벌가 출신이니 알거잖아요."
sephiaP "흠, 한번 맡겨보고 싶다. 이거겠죠? 그나저나 혹시 사이온지 회장하고 다퉜어요?"
괴짜P(몬타나) "약간 지르긴 했죠."
sephiaP "(긴장한 표정으로) 뭐 이상한 말 한건 아니죠?"
괴짜P(몬타나) "코토카 표정을 봤냐, 그리고 돌아오는 걸 원하는거 같다. 뭐 그랬죠."
sephiaP "(안도하면서) 다행이네요. 뭐 또 위험한 발언 한 거 아닌가 해서요. 그때면 진짜 계약 파토나는거 아닌가 싶었거든요."
괴짜P(몬타나) "에잉! 설마 그러겠습니까?"
괴짜P(몬타나) '진짜 위험했지. 만약 그랬다면 이 양반이 뭔 행동을 할지 모르니까.'
sephiaP "그럼 Final Contract는……."
괴짜P(몬타나) "그쪽에서 처음에 사이온지가 저택에서 하자고 했다가 이쪽에서 하자고 했는데……."
sephiaP "난 어디든 상관 없습니다."
괴짜P(몬타나) "엑?"
sephiaP "계약장이 어디든 상관 없어요. 단 5월 29일 이전, 아님 6월 2일 이후에나 가능할거 같은데."
괴짜P(몬타나) "특별한 이유가 있습니까?"
sephiaP "그게…… 아하하, 개인 사정이긴 한데…… Super Taikyu 후지 24시간 레이스가 5월 31일부터 6월 2일까지 열려요. 준비를 한다고 하면 못해도 5월 29일에는 시즈오카로 가야 하니까요."
괴짜P(몬타나) "Oh, My……."
sephiaP "장소는 어디든 상관 없다고 해주시고, 만약에 5월 안에 계약이 완료되면, 6월 1일날, 시즈오카 현지 특별생방송에서 공개할 수 있다고 전해주세요."
괴짜P(몬타나) "그러죠. Anything Else?"
sephiaP "No, That's all. 나 아이코 방송 준비 관계로 일어날게요. 들어가 보세요."
괴짜P(몬타나) "그러죠. 아, 여기 카드요."
sephiaP "아, 네."
리나(=리리스) "그쪽 회장의 요청이 의외네요."
sephiaP "응, 아무래도 저 양반 패기가 마음에 들었나봐. 그렇다고 사위 삼으려면 좀 낭패일텐데."
모니카(=프레이야) "나이차이 크죠."
sephiaP "아니, 뭐, 나이차이 많이 나는 사람끼리 결혼하는 건 종종 보고 나도 미유씨하고 나이차이 꽤 나지만, 저건 좀……. 일단, 연락 오는데로 하죠."
유카 "그럼 다행이네요. 사이온지 재벌하고도 관계를 강화할 수 있으니까요."
sephiaP "아무래도 346이 315에 합병되는 과정에서, 부모에 의해 강제로 은퇴를 한 격이니까요. 본인 의사가 그렇다면, 꺾을 부모는 없잖아요. 대표님도 그런 일이 있으셨을거요."
유카 "다 그렇죠. 뭐."
sephiaP, 괴짜P로부터 결과를 들음 (100%)
@코토카 계약 직후 메디컬 테스트 후 활동 및 트레이닝 방향 결정 예정
괴짜P / 몬타나 : (뭔가 큰 상자를 든 상태로 들어오면서) 이거 한번 참으로 무겁네...
쥰 : (괴짜P를 보고는) 아, 프로듀서 씨. 저희 왔어요.
괴짜P / 몬타나 : 아, 오셨군요.
쥰 : 그전에... 그 상자는 뭐에요?
괴짜P / 몬타나 : (본인 책상 바닥에다가 놓고는) 저번에 인터넷으로 주문한건데, 이제 열어봐야죠. (이에 책상 서랍에서 커터칼을 꺼내고는 포장을 뜯기 시작한다.)
시키 (HJ) : (하루나 (HJ)와 들어오면서) 저 왔슴다~
하루나 (HJ) : 나도.
쥰 : 일찍 오셨네요?
하루나 (HJ) : (가방을 소파에 두고는) 오늘은 그닥 별 일 없어가지고...라기보단, 프로듀서는 또 뭐하는거야?
쥰 : 인터넷으로 주문한게 있다고 하네요. 저게 그거인거 같아보이는데...
괴짜P / 몬타나 : (그와중에 포장을 다 뜯은 듯 상자 안에서 음료수 캔을 꺼내면서) 헤, 루트비어.
시키 (HJ) : (역시나 가방을 소파에다가 두고는) 엣, 그거 술인검까, 프로듀서 씨?
쥰 : 그러니까요.
괴짜P / 몬타나 : ...이거 이름에 맥주를 뜻하는 비어가 들어가서 자주 착각하던데, 술 전혀 아닙니다. 되려 음료수라고요. ...호불호가 좀 많이 갈리기는 하지만요.
하루나 (HJ) : (책상 쪽으로 다가오면서) 나 한캔 줄 수 있어?
괴짜P / 몬타나 : ...마셔보시게요?
하루나 (HJ) : 무슨 맛인지 좀 알아보려고.
괴짜P / 몬타나 : (뚜껑을 따고는 건네주면서) ...전 책임 못져요.
하루나 (HJ) : (한번 마셔보고는 표정이 영 안좋아지면서) ...윽, 난 이거 영 아니다.
괴짜P / 몬타나 : I say it. (제가 그랬잖아요.)
시키 (HJ) : 그럼 하루낫치, 저한테 줘봐여.
하루나 (HJ) : (시키 (HJ)에게 건네면서) 자.
시키 (HJ) : (받고는 한번 마셔보면서) ...울트라 못먹을 맛은 아닌데, 약 맛이 나는게 좀 그렇슴다.
괴짜P / 몬타나 : 그게 지금 미지근해서 그렇지, 냉장고에 집어넣어서 시원하게 하면 꽤 먹을만하다고요.
시키 (HJ) : (이에 쥰에게 건네면서) 그렇다면, 쥰치.
쥰 : (사양하면서) 전 그닥...
시키 (HJ) : 그럼 나츠킷치가 마셔보세여.
나츠키 (HJ) : (대사 없음, 받고는 한번 마셔보더니 자기 입맛에 맞는 듯 별다른 말 없이 마시기 시작한다.)
쥰 : (별말 없이 마시는 나츠키를 보고는) ...어때, 나츠키?
나츠키 (HJ) : (다 마시고는) ...나한테는, 괜찮아.
시키 (HJ) : 의외네여.
괴짜P / 몬타나 : (나츠키 (HJ)가 잘 마시는 걸 보곤 꽤나 흥미로운 듯한 표정으로 보면서) ...허!
하야토 : (들어오면서) ...이번에는 내가 꼴찌인가 보네.
괴짜P / 몬타나 : (하야토를 보고는) 아, 어서오세요.
하야토 : ...뭔 얘기하던 중이었어?
괴짜P / 몬타나 : (상자에서 다른 루트비어 캔을 꺼내고는) 이거 때문에요.
쥰 : 프로듀서 씨 말로는 루트비어라고 하시더라고요. 시키 군이 마셔보니 약 맛이 난다고 하는데...
하루나 (HJ) : 그러고 나츠키는 저게 마음에 든건지 한캔 다 비웠고.
하야토 : 아...
괴짜P / 몬타나 : 아무튼 이렇게 다 모였으니... 좀 있다가 연습실로 가봅시다. ...지금은 이 루트비어들부터 냉장고에 집어넣고요.
하루나 (HJ) : 알았어.
# 루트비어. (A&W%)
괴짜P / 몬타나 : 자, 잠시 휴식합시다. ...그간 저 전화 좀 하고요.
쥰 : (신디사이저를 앞에 둔 채로) 어디에요?
괴짜P / 몬타나 : ...사업 전화요, 사업 전화.
하루나 (HJ) : 우리 일거리?
괴짜P / 몬타나 : 그건 아니고...캐스팅 관련해서 말이죠. 아무튼, 쉬고 계십쇼.
하야토 : 알았어.
이후 괴짜P가 밖으로 나가며, 좀 있다가 사옥 앞에서 전화하는 괴짜P가 나온다.
괴짜P / 몬타나 : (전화를 하면서) ...받으셔야 하는데...
코토카 : (수화기 너머로) 예, 여보세요.
괴짜P / 몬타나 : 아, 사이온지 아가씨. 접니다. 전번에 왔던...
코토카 : 아, 그 프로듀서 님이시군요. ...어떻게 되었나요?
괴짜P / 몬타나 : 듣자하니 29일에서 다음달 2일 사이만 아니면 된다고 한다는군요. 그때 sephiaP 그 사람 개인적인 일때문에...
코토카 : 그래요? 그럼...내일은 어떨까요?
괴짜P / 몬타나 : 내일이요? ...글쎄, 난 금요일이 어떨까 싶은데 말입니다...
코토카 : 저는 이미 준비 만전이에요.
괴짜P / 몬타나 : 허 참 그럼...아가씨 나름대로 선택해주고 나한테 문자 보내주시던 뭐던 해요. ...나 지금 내 담당들 레슨하다가 나온 참이라...
코토카 : 레슨이요? 직접 레슨도 하시나 봐요?
괴짜P / 몬타나 : 그, 내가 맡는 사람들이 315의 인기 남성 그룹이었던 하이 조커라서요. 여성 분들은 우메키 씨와 시이카 씨가 한다 해도 우리 쪽은 따로 가르킬 사람이 없고 하다보니 내가 가르치는 중인데...
코토카 : 아아...
괴짜P / 몬타나 : 아무튼, 끊겠습니다. 나중에 문자 보내주세요.
코토카 : 네, 그럼 좋은 일 있으시길...
이후 괴짜P가 전화를 끊고는 주머니에 집어넣더니 잠시 앞을 보고는 멍하니 중얼거린다.
괴짜P / 몬타나 : (중얼거리면서) '허 참, 갑자기 사별한 내 전 여자친구 생각나네...살아있었담 분명 나하고 결혼해서 살던 뭐하던 했을텐데...'
슈라P : (어느새 괴짜P 옆에 있는 체로) ...뭐가 뭐 어쨌다고요?
괴짜P / 몬타나 : (깜짝 놀라면서) 악! ...간 떨어질 뻔했네...아무 것도 아니니까 그리 알아요... (이후 먼저 건물 내로 다시 들어간다.)
슈라P : (한참을 보더니 괴짜P가 한 말을 골똘히 생각해보면서) ...여자친구라고? 저 형씨한테? ...동이 아니라 서쪽에서 해가 뜰 일이네...
sephiaP : (마침 일 하나 마치고 온 듯 러브라이카 맴버들과 함께 오면서) 아, 슈라P. 뭔 일이에요? 저기서부터 오면서 보니까 정문을 뚫어지게 쳐다보다 말던데...
슈라P : ...잠시 편의점 가려다가 괴짜 형씨 혼자 중얼거리는거 얼핏 들었는데, 예전에 여자친구가 있었나봐요. 지금은 헤어진거 같아보이지만...
아나스타샤 : Подруга...여자친구...라고요? 그 프로듀서 씨한테?
슈라P : 그래, 여자친구.
미나미 : (말도 안된다는 표정을 지으면서) ...도통 믿기지가 않는데요? 게다가 그 프로듀서 씨 평소 행실 생각하면...
슈라P : 나도. 저 형씨 워낙 숨기고 다니는게 많아서 원...저번에 러시아어 할 줄 안다는 것도 처음 알았다고.
sephiaP : 잠깐만요 슈라P... 그 양반이 러시아어를 할 줄 안다고요?
슈라P : 본인 말에 따르자면 자기 세대 쿠바인들은 제 1 외국어로 러시아어를 배웠다고 하더라고요. 영어는 그 형씨 친가인지 외가인지 모르겠는데, 아무튼 조부님 되시는 분이 미국인이라 그분께서 배웠다고 하고요.
sephiaP : 허 참...이거 골때리네요.
슈라P : 나도요. ...일단 나 편의점 갈게요.
sephiaP : 알았어요. (이후 슈라P는 편의점으로 간다.)
미나미 : 어째 가면 갈수록 그 프로듀서 분...
sephiaP : ...미나미, 지금은 그냥 생각하지 않는게 답일걸.
아나스타샤 : Да, 맞습니다. 미나미...
# 괴짜P, 코토카로부터 전화하고는 잠시 옛날 생각에 좀 중얼거리다가 슈라P한테 걸림. ("!"%)
슈라P와 sephiaP 및 러브라이카, 괴짜P에게 한때 여자친구가 있었다는 걸 알고는 황당한 상태. (200%)
미나미 "아무리 따져도 이해가 안되요."
sephiaP "러시아어야 쿠바 자체가 공산국가니까 배운다고 하니 그건 넘어가고, 뭐, 사람에 따라 다르긴 하니까, 나도 미유씨에게 코 꿰일 줄 누가 알았겠니?"
아냐 "그건 Шучу…… 농담같습니다."
미나미 "뭐, 프로듀서씨야, 저희에게 이미 당한 상태에서 미유씨에게 진상되었으니까요."
sephiaP "야, 미나미…… 그나저나 너희들 대본 연습 들어가야지?"
미나미&아냐 "아, 맞다, 가볼게요."
(사무실로 돌아온 sephiaP, 오토하에 레온, 시이카까지 뭔가를 보고 있다.)
sephiaP "두분 뭐하세요? 오토하씨까지 오셔서."
레온 "이번에 사이온지씨를 스카웃 한다며?"
sephiaP "그렇죠."
시이카 "부잣집 딸이라고 들었는데."
오토하 "악기 연주 실력도, 좋았어."
시이카 "실제로 같이 연주를 해 보셨나봐요."
오토하 "응."
sephiaP "오토하씨도 클래식계의 초신성이란 말이 무색하지 않을 정도니까. 더군다나 6개 악기를 다룬다던데?"
레온 "잠깐, 그런 사람이 왜 아이돌을 하고 있는거야?"
오토하 "뭐랄까? 이끌림이었을걸."
시이카 "이……끌림?"
오토하 "원래는, 코러스로 일하고 있었거든. 그런데, 있던 곳이 음악은 적당히 맞춰도 된다고 하는 쪽이었고, 난 그거에 방황했어. 그러다 스카웃 된거지."
sephiaP "제가 알기론 오토하씨가 다룰 줄 아는 악기가 피아노, 바이올린은 기본이고, 플룻, 첼로, 비올라에, 하나 더 있는 거로……."
오토하 "하프."
레온 "어??"
시이카 "네?"
오토하 "하프도 다룰 줄 알아. 그래서 칸나에게 기타도 조금이지만 배우고."
레온 "맙소사."
sephiaP "게다가 지휘자 교육까지 받았다고……."
오토하 "맞아."
시이카 "와, 말도 안 돼. 프로듀서! 오토하씨 여기 있는게 아니라 클래식홀 같은데 서야 하는거 아니에요?"
sephiaP "그래서 지난번에 코스믹 심포니 무대는 일반 아이돌 공연과 다른 스타일이었잖아. 시이카, 누가 거기서 아리아를 부를 생각을 했겠냐. 그걸 또 제안하신 선인P씨도 대단하지."
레온 "그거 프로듀서가 승인했잖아."
sephiaP "근데 그만큼 자신이 있었다는 거에요. 우리 처음 준비한 셋리스트에서도 오토하씨쪽 곡은 아예 비었어요."
시이카 "엑?"
레온 "Wow."
sephiaP "하여튼 세분 다 찾으려고 했는데, 잘 됐네. 잠시 앉으세요."
(레온, 시이카, 오토하, 소파에 앉음.)
sephiaP "세분이 자료를 보셔서 아시겠지만 사이온지 코토카를 우리가 스카웃 하는 건 맞습니다."
오토하 "하지만 346 시절 칸자키 란코의 공연에서 연주를 했던 3명 중 유카리와 세이카는 346에 있을텐데."
sephiaP "사실, 멜로 옐로를 346에 보내는게 아니었어요. 그게 내 실책이라면 인정할게요. 자금력에 밀리는 꼴이죠."
레온 "그렇다고 쿠로카와씨나 우메키씨가 금수저가 아니란 건 또 이상한데? 생각해봐. 여기 우메키씨는 6개 악기를 다룰 줄 안다는 이야기가 있고, 나도 얼핏 들었는데, 우메키씨가 예전부터 무대에 섰다고 했는데, 그럼 우메키씨가 금수저가 아니란 거야? 생각해봐. 음악하는거 돈 장난 아니게 들어가."
sephiaP "그렇죠."
레온 "그리고 쿠로카와씨도 마찬가지지. 쿠로카와씨 처음 여기 왔을때 옷 입은거 봤어? 난 그 아가씨하고 이야기 했는데 홋카이도 본가에 전용 클래식 감상실이 있다는 말을 듣고 기겁했어. 그리고 이번 라이브 기억나? 삿포로 교향악단 온거. 그거 쿠로카와씨하고 우메키씨가 일부 지불했다고 한거, 그거 아무나 못하는거 프로듀서씨가 잘 알잖아."
시이카 "잠깐, 그럼 프로듀서씨는 그 두 분이 그런 분들인걸 알고도 받으신 거에요??"
sephiaP "시이카야, 그거 네가 할 말은 아닌거 같다."
레온 "난 시이카 네가 발레까지 했다고 해서 한동안 입 다물었다고."
시이카 "아하하~"
sephiaP "하여튼, 이야기가 엉뚱한대로 새어 나갈뻔 했는데, 사이온지양과 계약을 하는데로, 일단 메디컬 테스트를 할 겁니다."
레온 "메디컬 테스트?"
오토하 "그건 왜?"
sephiaP "사이온지 양이 부모의 압력으로 강제로 은퇴를 해야했다보니, 체력적인 면이나 심폐지구력 같은게 좋은지를 장담할 수 없을거 같아서요."
레온 "기준은 누구 기준으로 갈거야?"
sephiaP "동년배 기준으로 갈 건데…….(서류를 보고선 한숨을 쉬면서) 왜 동년배가 카나데나 유이, 아카네, 키라리, 시이카, 미카 얘네들이냐?"
레온 "18세와 16세까지 확대해도 되지 않아?"
sephiaP "거기까지 확대해도 유미, 아야, 나츠키, 타쿠미, 리나, 아이코, 료, 시키(레온 : 이치노세?), 네, 시즈쿠, 유코, 슈코, 타마미, 마유, 이거 괜찮겠죠?"
오토하 "문제는 없을거야."
sephiaP "뭐, 어차피 저희 기준이야 17세면, 맞출 사람이 없네? 이런."
레온 "시이카에게 맞추면 안……되겠지?"
sephiaP "그거 무리요."
오토하 "하위급에 맞추고 해야겠네."
sephiaP "일단 머리 좀 굴려보죠. 아이코에 맞출까?"
오토하 "그 이후는?"
sephiaP "세분이 파트를 나눠서, 사이온지씨에 대한 트레이닝 방향을 잡아주세요. 일단은 레온씨가 팀장 역할을 맡아 해 주시면 될거 같아요."
레온 "알았어."
sephiaP "시이카와 오토하씨도 많이 봐주세요. 그래야 담당 프로듀서와 방향을 정할 수 있으니까."
시이카 "그런데 담당이 누군데요?"
sephiaP "보통은 이제, 합류 후에 정하잖아요. 그런데 이번엔 좀 특이해요. 합류전에 이미 정해졌어요."
오토하 "음?"
sephiaP "그 최근에 복직한……."
오토하 "칸나 전 프로듀서?"
sephiaP "네."
시이카 "어떻게 된거에요?"
sephiaP "그, 사이온지 가에서 그 양반보고 맡아달랬다더라고."
레온 "실제 상황?"
sephiaP "네. 저도 좀 당혹스럽……."
괴짜P(몬타나) "안에 있습니까?"
sephiaP "잠시만요. (문을 열고) 왜요?"
괴짜P(몬타나) "그, 코토카씨와 통화를 했는데, 준비 만전이랍니다."
sephiaP "언제 온다는 말은 없고요?"
괴짜P(몬타나) "문자를 준다는 군요."
sephiaP "복잡하네, 잠시만요. 나 이번주 일정이 대부분 촬영인데, 유미 촬영이 꽤 밀려서 그것 때문에 정신 없을거에요. 내 스케쥴 줘요?"
괴짜P(몬타나) "아뇨, 필요하면 연락하죠."
sephiaP "알았어요."
시이카 "그 분이 이쪽으로 오신다는 건가요?"
sephiaP "네, 뭐 나야, 가도 상관 없는데 참……."
sephiaP, 레온, 시이카, 오토하와 트레이닝 관련으로 협의 (70%)
통합 : Lipps(1과+3과+구 961계)
1과 - 에인헤랴르, 발렌타인 로즈
2과 - 엔진
3과 - 패밀리어 트윈, 다크 일루미네이트, 미스 포츈
괴짜P 직속 - High Joker
구 961계 - 하고로모코마치, 코스믹 심포니
괴짜P / 몬타나 : (뭔가 만드는 듯 Little green bag 가사를 중얼거리면서) 'Lookin' for some happiness - But there is so a loneliness- to fi - nd - Turn to the le - ft... turn to the right! Lookin' upstairs - lookin' behi - nd...'
아키하 : (마침 휴게실 쪽으로 들어오면서) 뭐하나? 바빠보이는데...
괴짜P / 몬타나 : (만들다가 말고는 뒤돌아보면서) 아, 이케부쿠로 씨군요. ...개인적으로 만드는 거라서 말이죠.
아키하 : 아무리 이 시간에 대부분 레슨이니 일이니 때문에 여기 잘 안온다 해도...여기서 하는건 좀 아니지 않나?
괴짜P / 몬타나 : 그렇다고 제 사무실에서 하기에는 하이조커 분들이 너무 사무실 안을 왔다가 갔다가 하다보니...
아키하 : 허 참... (이에 뭔가 생각난 얼굴로) 아, 그래. 자네한테 이 말 하는거 잊었군.
괴짜P / 몬타나 : 뭡니까?
아키하 : 그 AI 자동차 있잖는가.
괴짜P / 몬타나 : ...기스프(G.I.S.P.)요?
아키하 : 그래. 그거 다시 자네 동생 쪽으로부터 회수하느라 꽤 애먹었는데...아무래도 지금 자네에게 다시 돌려줘야할 때인거 같아서.
괴짜P / 몬타나 : 그거 하니까.. .모터 구동으로 구동계를 바꿔야 할 거 같은데 말이죠. 그러고 분자결합 차체도...
아키하 : 걱정 말라고. 그건 슈라P가 간간이 짬을 내서 개조해둔 상태니까.
괴짜P / 몬타나 : (멍한 얼굴로) ...대가는요?
아키하 : 내가 만든거 몇몇가지 넘겼지, 뭐...
괴짜P / 몬타나 : 그럼 지금 그 차 기능 있는게...?
아키하 : 점프 기능, 스캐너, 영상 전화, 전체 방탄 정도네. ...남은 거라고는 아마... 그 자네가 말한 그게 뭐였는지 생각 안나는데, 외형 변형 기믹?
괴짜P / 몬타나 : 슈퍼 퍼슈트 모드군요. 나이트 라이더 마지막 시즌에서 키트(K.I.T.T.)가 보인 기능이었는데...그럼 일반 퍼슈트 모드는 있습니까?
아키하 : 아니, 대신 기본 출력이 꽤나 높아서 말이지.
괴짜P / 몬타나 : 아하.
이때 괴짜P 전화에서 메세지가 온 듯 진동이 울리면서 알람이 울린다.
괴짜P의 전화 : You've got mail.
괴짜P / 몬타나 : ...잠시 실례하겠습니다. 중요한거 같아서...
아키하 : 그러게.
괴짜P / 몬타나 : (좀 보다가 눈이 휘둥그레 해지면서) ...Oh, crap. (맙소사.)
아키하 : 무슨 문제 있나?
괴짜P / 몬타나 : ...사이온지 아가씨가 지금 오고있는 중이라네요. 비서 분과 함께...
아키하 : 이거 일났군 그래, 방금 sephiaP 그 사람 일때문에 나가던데...
괴짜P / 몬타나 : 예? (이에 머리를 긁으면서) 아이씨... 이걸 어찌한담?
아키하 : 일단 전화라도 해보는게 좋을거 같군.
괴짜P / 몬타나 : 그게 좋겠네요. (이에 코토카에게 전화하기 시작한다.)
도쿄 시내. 어느 롤스로이스 팬텀 내부. 뒷좌석에는 코토카와 고참 비서인 사카타 씨가 있으며, 얼마 안되어 코토카의 전화가 울리기 시작한다.
코토카 : (전화벨이 울리는 걸 보고는 받으면서) 네, 여보세요?
괴짜P / 몬타나 : (황당한 듯 큰 소리로) 아가씨, 언제 온단 메세지도 안주고 갑자기 메세지로 온다고 하시면 어쩌잔 소리입니까!? 지금 sephiaP 그 사람 일이 있어서 나간 참이건만...
코토카 : 아무래도 쇠뿔은 단 김에 빼내야하는 심정이라서 그런데...
괴짜P / 몬타나 : 그 말이 그렇다고 해도 지금은 그럴 상황이 영 아닌데...하, 진짜. 아무튼 알겠습니다. 내가 sephiaP에게 어찌 전해보던가 할게요. 그럼, 끊습니다. (이후 전화가 끊어진다.)
비서 사카타 씨 : 새로 담당하게 될 프로듀서 분인가 보죠, 아가씨?
코토카 : 네, 지금 좀 곤란한 상황이 생겼다고는 하는데...
비서 사카타 씨 : 역시, 내일에 오는게 더 나을거 같았군요.
코토카 : 하지만 저, 하루라도 빨리 돌아가고픈 마음에...
비서 사카타 씨 : 급할 필요는 없습니다, 아가씨. 그렇다고 아이돌이란 자리가 도망가지 않으니까요.
코토카 : ...역시 이번만큼은 제 생각이 짧았던 것이겠죠?
비서 사카타 씨 : ...그건 노 코멘트라 해두죠.
다시 이글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재팬 사옥, 괴짜P가 급하게 sephiaP에게 전화하고 있다.
괴짜P / 몬타나 : (급한 듯한 얼굴로 전화를 하면서) ...그러니까, 그 분이 지금 마음이 너무 급한 나머지 여기로 오고 있는 중이라니까요?
sephiaP : (수화기 너머로) 연락은요?
괴짜P / 몬타나 : 받은 연락이 그겁니다. 메세지로요.
sephiaP : 그래요? 내가 원 참... 나 지금 여기서 벗어나지 못하는 상황인데, 나 돌아올 때까지 코토카 양 좀 데리고 있을 수 있어요?
괴짜P / 몬타나 : 하지만, 어떻게요?
sephiaP : 본인 나름대로 어찌 해보세요. 이상한 짓은 절대로 말고요!
괴짜P / 몬타나 : 알았어요, 알았어...
sephiaP : 그럼 끊을테니까, 어떻게던 잘 데리고 있어요. (이후 전화가 끊긴다.)
괴짜P / 몬타나 : (오만상을 찡그린채 한숨을 쉬면서) 후, 진짜... 나 운이란게 있긴 한건가...
# 괴짜P, 어쩌다보니 sephiaP가 돌아올 때까지 코토카를 어떻게던 맡아야 할 상황. (100%)
아키하, 간만에 괴짜P와 G.I.S.P.와 관련된 이야기를 나눔. (KNIGHT_RIDER%)
유카 "죄송합니다. 혹시 지금 사무실에 프로듀서님 몇분 계세요?"
유키나키P "대부분 스케쥴 나가서 지금 저와 괴짜P씨, 하루토씨 3명 뿐입니다. 무슨 일이시죠?"
유카 "이사님 전화인데, 이번에 스카웃된 아이돌분이 이쪽으로 오는 중이래요. 이사님은 스카웃 했던 사람에게 붙잡아두라고 말했다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무리수 일거 같아서요."
하루토 "결국 둘이서 서포트를 해 달란건가?"
유카 "네. 차는 일단 지하로 빼긴 할 겁니다. 될진 모르겠지만요."
같은 시간, 도쿄도 외곽. 촬영 중 휴식 시간.
모니카(=프레이야) "지금 이 시간에 온다는 건 무슨 생각인거죠?"
sephiaP "완전 행동파에요. 그 아가씨는."
유미 "프로듀서 같은 사람?"
sephiaP "뭐, 그럴지…… 어?"
미유 "그래도 이이가 나을걸?"
리나(=리리스) "네, 알겠습니다. 네."
sephiaP "뭐랍니까?"
리나(=리리스) "롤스로이스 팬텀 1대가 본사 1층에 도착했다는데요. 마츠자와 대표님 지금 지하 주차장 확인 중이랍니다."
sephiaP "팬텀?? 팬텀이라 했어요? 고스트나 벤틀리 컨티넨탈이 아니라요??"
리나(=리리스) "네."
sephiaP "아놔, 제대로 골때리네."
신바시
유카 "하필이면 팬텀 8세대……."
레이카 "최신형 팬텀이잖아?"
리카 "유카쨩, 저거 뭐야? 짱 비싸보이는데?"
미카 "리카, 그렇게 말하는거 아니라고 했잖아. 근데 미나미도 오늘 촬영인데 이건 난리도 아니겠네."
갑작스러운 코토카의 등장에 비상이 걸린 ESEJ (Defcon 1%)
사치코: 흐흥, 저의 귀여움에 감탄하시는 거로군요! 이리 오세요! 저의 귀여움을 잔뜩 만끽할 수 있도록 해 드리죠!
니나: 와아! 사치코 언니 사랑해여! (와락)
사치코: 푹신푹신하네요~ 저의 귀여움을 조금 따라잡는 수준이군요!
미레이: 나도 니나 안아줄거야! (와락)
니나: 주변에 언니들로 한가득인 거에여!
코우메: 그 아이도... 니나 쨩의 언니... 해 주고 싶대...
쇼코: 후히... 왠지 니나라면... 잘 놀아줄 것 같아...
노노: 이런 밝은 분위기 조금 어려운데요...
람쥐P: 알지 알아, 노노. 밀실에서 단둘이 사랑을 나누는 편이 더 좋다는 거지?
노노: 우우... 정곡을 찔리는 건데요...////////
람쥐P: 오늘 밤을 기대하시라...
치히로: 일하시죠.
람쥐P: 네 ㅠㅠ
모모카: 안 그래도 요즘 좋던 분위기에 더 화창해진 느낌이 드는 것이어요.
미니악P: 이런 날에 다같이 사실 볕 잘 드는 정원이나 들판에서 도시락 까 먹으면서 공놀이하는 건데 말야.
범인P: 특별히 좋아하시는 공놀이 있으신가요?
미니악P: 아뇨, 딱히 없기는 한데, 축구로 잘 모아주는 하루는 저 쪽 동네에 가 있으니까 아무래도 여기 안에선 유키가 야구로 모아주겠죠? 공도 작으니까 여자애들도 어려워하진 않을 테고요.
범인P: 부드러운 공으로 하면 다칠 위험도 적어질 것 같긴 하네요.
카오루: 그러고 보니 하루 쨩, 언제 만날 수 있게 되면 회사 대항으로 아이돌 축구대전 같은 걸 하재!
모모카: 그런 것인지, 레슨으로 열심히 무장하지 않으면 안 되겠는걸요.
카오루: 응응, 다같이 만나면 웃으면서 지낼 수 있으면 좋겠어!
람쥐P 2: 그러게 말이에요, 좀 만나면 서로 웃고 지내면 좋겠는데 한 가지...
범인P: 사실 그 동네도 모두 싸잡아서 나쁘다고 말할 수는 절대 없어요, 근데 한 가지...
미니악P: 으음... 다들 생각이 같으시네요.
람쥐P 2: 역시 저번에 이야기 나온 그 길밖에 없으려나요, 임원진 회의 쪽에서도 심층적으로 논의해 볼 것이라고 하네요, 이대로 가다가는 상생이 아니라 서로 죽이는 제로 섬, 아니 마이너스 게임 이상도 이하도 안 될 거란 관측에서 말이죠.
치히로: 그러니 여러분들은 지금은, 일하시죠.
프로듀서들: 네 ㅠㅠ
모모카: 고생 많으시어요. (미니악P 쓰담쓰담)
카오루: 끝나고 나서 같이 놀자~ (범인P 쓰담쓰담)
람쥐P 2: 나도 치유받고 싶어 ㅠㅠ
미니악P: 부럽죠 람쥐P(2)씨 캬하하
범인P: 딱히 자랑할 만한 모양새는 아닌 것 같습니다만.
요나이P: 으어어어...
거대토끼P: 거의 다 죽어가시는 것 같은데, 괜찮으신가요?
요나이P: 말이 아닙니다, 지금 회사의 통폐합설 때문에 여러 아이돌 분들이 심란해 계신 것 같아요.
거대토끼P: 아, 듣긴 들었습니다, 게다가 저번에는 또 타카가키 씨 1인 기획사 설립도 그렇고...
요나이P: 상실감이라고 해야 하나요, 피해 심리를 가지고 계신 것 같아요, 이렇게 자신들은 회사의 물건 취급이나 당하면서 바깥의 다른 회사에게 이래라저래라 하는 소리에 휘둘리고만 다녀야 하는 게 말이 되냐고.
거대토끼P: 뉴 웨이브 결합 트레이드 건에... 반응이 그렇게 나오시는 모양이네요.
요나이P: 사실 결국에는 캐스팅 보드를 그 쪽에서 쥐고 있다는 게 관건인 셈이죠, 아이돌 분들 대우라든가, 피해 심리라든가, 그런 것까지는 사실 저희들이 저들을 뛰어넘을 수 있다는 자신감 문제로 이어줄 수 있다면 문제가 안 돼요, 문제는 저들이 그런 영향력을 가지게 된 계기에 대한 이야기가 퍼지다 보니까... 미시로 게이트 때랑 다른 게 뭐냐는 반응이라는 것 같아요.
거대토끼P: 공통분모로 묶어 보자면, 초월적인 힘과 주변을 잠식하는 지배력을 통해 자신들에게 유리한 고지를 만들었다 라는 건데... 아무것도 못하고 영향력에 휘둘리기만 하는 제3자 입장에선 충분히 그렇게 보이겠네요.
요나이P: 뭔가 안 풀리고 부당한 일을 당하는 건이 있을 때마다 이렇게 된 게 전부 그 동네 때문이 아니냐면서... 그동안 우리는 저 쪽이 힘 불리고 우리들 손발 묶어놓을 때 뭐한 거냐고, 저 쪽 손발 맞춰주느라 급급한 게 아니냐면서, 반감을 대놓고 드러내시는 분들도 많아졌어요.
거대토끼P: ...
요나이P: 사실 저 쪽에서 저희들에게 그렇게나 깊숙히 개입을 할 수 있는 것에 대한 의구심도 많아진 노릇에, 그런 이야기까지 돌더군요, 사실 저 사람들은 우리들의 속마음까지 멀리서도 다 읽어낼 수 있는 초능력자다, 이미 저 쪽에서의 우리 회사 잡아먹기 밑작업은 다 끝났고 저 쪽의 그런 능력자들에게 해코지당할까봐 두려워서 미리 살 길을 만들어놓으려고 저 쪽에다가 우리들의 정보와 동선같은 걸 갖다 바치면서 배신하려는 사람들도 있다 등등...
거대토끼P: 타카가키 씨의 1인 기획사가 그리 좋지 않은 시선을 받을 수밖에 없겠네요...
요나이P: 사실 전부터 꾸준히 이글 ENT에 내통하면서 우리 쪽 정보나 기밀같은 걸 캐내서 갖다 바치는 요주 인물이라는 오해도 쌓여 왔으니까요.
거대토끼P: 부장님이 직접 아니라는 걸 확인하셨다고는 하셨지만...
요나이P: 그에 대해 이번에는 총괄P씨가 아예 직접 저 쪽에다가 주요 정보 다 갖다바치는 거라고 성토를 하면서 물러나라는 입장을 내놓은 분들도 여럿 계셨어요. 마에카와씨라든가...
거대토끼P: 으음... 사실 그런 사람들 못지않게 저라든가 저 쪽에서 대놓고 죽이려고 하는 사람들에 대한 책임론도 많이 나올 것 같기도 한데...
요나이P: 그래서 문제에요. 아예 토끼P씨 잘라버리고 그 아이돌들도 같이 잘라버리면 해결되는 게 아니냐면서, 총괄P씨 쪽으로 들어가는 건의함에 하루에도 수십 통씩 그런 내용의 쪽지들이 들어가 있어요.
거대토끼P: ...
요나이P: 앞에 말씀드렸던 그런 소문들이 사실 얼추 맞춰보면 다 맞는 이야기라서 문제에요, 저 쪽에서 아니라고 하면 땡이긴 해도, 그렇게 보일 수밖에 없는 상황전개가 음모론을 만들기 충분하다는 거죠...
거대토끼P: ...정말로 제가 그만두면, 모든 것이 해결될까요?
요나이P: 네...?
거대토끼P: 저도 여러 번 아이돌 분들로부터 그런 이야기를 들었어요, 안즈 씨로부터는 아예 회사 통폐합 논의 협상의 선봉으로 나서는 게, 그나마 물리적 손실을 줄이는 방안이 될 수 있지 않겠느냐는 이야기까지 들은 판국이에요.
요나이P: ...
거대토끼P: 생각해 봤어요, 저 쪽에서 맹공을 퍼붓고 346에다가 타격을 주려고 애쓰는 동네가 어디인지, 왜 그런 걸 하는지. 이야기 나오는 것도 그렇고, 이글 ENT측의 아이돌 분들이 제 담당 분들만 겨냥하시는 것도 그렇고, 단순히 꺼림칙한 정도가 아니더라고요, 그런 이야기 나와도 이상하지 않을 수준인 게 당연하다 싶어요.
요나이P: 그래도, 토끼P씨가 그나마 저 쪽의 진상을 알고 있는 사람이고, 갑자기 그만두시면 또 저 쪽에 반감을 가질 사람들에게 실망만 안겨주는 결과가 되는 거라... 엄청 어려워진 문제에요.
거대토끼P: 완벽한 해결이 아니라는 건 잘 압니다, 저 사람들이 이 회사를 다시 자신들의 것으로 종횡무진할 판으로 잠식하고 나면, 더 끔찍해질 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들어요, 단순한 회피라는 지적도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당장 보이는 해결이 그렇게밖에 보이지 않아요.
요나이P: 어째서인지, 말해주실 수 있나요?
거대토끼P: 전에, 그런 이야기도 들은 바 있어요. 아예 우리가 발큐리아 쪽에 항복하고 그 힘 아래에 지배당하면 모든 것이 편해지는 것이 아닐까 하고요.
요나이P: 말도 안 돼요, 저번에 말씀하시기를 발큐리아 때문에 심장에 큰 상처가 생겼다고 하셨잖아요?!
거대토끼P: 그런 이야기가 나온 것에 요시노 씨가 뭔가 방책이 떠오르셨는지, 직접 수장이라는 자와 이야기를 해 봤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조치를 취하겠다는 이야기를 해 주니까 돌아왔는데, 돌아오고 나서 보니 아이돌 분들 모습이 마치 인간이 아닌, 그저 짐승과 같았던 모습이었다고...
요나이P: ...
거대토끼P: 그 때 요시노 씨는 그런 생각이 들었대요, 시간을 다시 되돌려서 저희들을 다시 이전 상태로 되돌려 놓으시면서, 저 사람들은 최소한 저희 쪽은 인간으로 바라봐 주기를 원치 않는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하시네요...
요나이P: ...
거대토끼P: 저 사람들이 저희들에 대한 악감정을 절대 거둘 생각이 없다는 걸 여러 차례 체감한 이상, 저희들의 존재는 저 사람들에게도, 저 사람들이 궁극적으로 지배하고 관리하고 싶은 대상이 되는 346과 그 안의 사람들에게도 해악일 수밖에 없습니다. 설령 저희들이 정말로 아무런 잘못을 한 것이 없다고 해도, 저 쪽에서 저희들을 해악으로 규정하고 이 세상에서 없애버리는 것을 일차적인 목표로 잡아버린 이상, 더 이상 다른 피해가 없기 위해서라도 저희들이 사라지는 것이 맞는 거라고 생각해요.
요나이P: ...
거대토끼P: 무슨 짓을 해도 저 사람들의 초월적인 능력을 감당할 수 없다는 걸, 저번 미시로 게이트랑 겹쳐봐서 생각을 하니, 답이 풀리더군요. 미시로 게이트의 해결은 최소한 아이돌 업계의 세상을 자신의 입맛대로 개편하고 지배하려던 자들이 사라지니 이루어졌죠. 이번 건도 비슷하다고 봅니다. 근데 요시노 씨 말로는 당사자들은 절대 사라질 수 없을 거라고 못박아두더라는군요. 그럼 저희들이 사라져야겠죠, 저들은 최소한 저희들이 사라지면 저들의 고통도 사라질 거라고 이야기하니까요.
요나이P: ...정말로 은퇴하실 생각인 겁니까?
거대토끼P: 아 물론, 6월 15일의 라이브는 끝마치고 가려 합니다. 그런데 그 라이브마저 저 쪽에서 훼방놓아서 완전히 망쳐놓는다 그러면 오히려 저는 미련 없이 떠날 채비를 가질 수 있을 것 같아요. 물리적으로 정말 죽어서 그렇게 하든지 아니면 말씀하신대로 퇴직하는 형식으로 떠나든지 해서요.
요나이P: 담당하셨던 분들은 어떻게 하실 생각입니까.
거대토끼P: 저를 죽이면 웬만해서는 제 아이돌 분들에게는 해코지하지 않을 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사실 그 분들에게 이상한 기운을 불어넣는 것도 저를 곤란하게 만들기 위한 것 아니면 성립이 되지 않아요.저 때문에 아이돌 활동을 그만두게 된다든가 그런 일은 당연히 없어야겠죠.
요나이P: 담당하던 프로듀서가 사라지거나 죽었던 분들을 계속 옆에서 봐 오시면서도 그런 이야기를 하시는 건가요...!? 당장에 나오나 카렌을 보더라도, 사슬낫P씨가 세상을 떠나 이후로 이전과 같은 활기나 에너지를 느낄 수 없게 되었잖아요! 시니악P씨 담당이었던 요시노나 코즈에도 마찬가지고요! 담당하시던 수많은 분들에게 얼마나 큰 마음의 상처와 짐을 떠넘기려는 건지 알기나 해요?!
거대토끼P: 그걸 감수하더라도 이렇게 하지 않으면 그 분들에게 단순히 제가 떠난 것보다 훨씬 더 크고 많은 상처밖에 남겨드릴 수 없을 것 같아서 그렇습니다... 또 그렇게 할 것이라고 대놓고 예고한 바도 있고요...
요나이P: 그 고통도 감수할 수 있는 건 옆에 있어서 행복할 수 있는 사람이 있어주기 때문이라고 는 생각하지 않으시는 건가요?!
거대토끼P: 지금이야 감당할 수 있을 정도가 될 지도 모르지만 조금 있으면 저들의 공세와 힘은 단순히 서로 붙어 있으면 정신무장이 되는 수준을 넘어설 겁니다... 저같은 거 붙잡아두느라 존재 자체가 소멸되느니 저 하나만 소멸이 되는 편이 모두에게 낫지 않겠어요? 제 담당 분들에게만 피해가 간다면 모르지만 회사 전체가 저들의 손아귀에 달려 있다는 엄포를 놓는 상황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질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요나이P: 남은 사람들의 상처는, 비록 당신이 사라져서 좋을 사람들도 있겠지만 그렇지 않을 사람들은 어떻게 하시겠다는 건가요.
거대토끼P: 정말 최악의 경우이고 무책임한 경우를 상정하자면, 발큐리아의 힘이 지배를 해서 그런 걸 전부 소거시킬 수 있을 거라 생각하기도 합니다... 저들에게는 그게 가능한 힘이 있어요. 그걸 피하려고 지금껏 저항을 해 온 거지만 어느 순간부터 저항이 소용없어지는 규모로 저희들에게 통첩을 날리더군요... 언젠가 해야만 하는 결심이었습니다...
요나이P: ...
거대토끼P: 6월의 라이브는, 제대로 끝마칠 생각이 있으니, 직무유기라고 생각하지 말아주세요.
요나이P: 토끼P씨가 그렇게 나온다면, 담당하시는 분들도 당연히 퇴사를 선택할 겁니다! 그렇게 무책임하게 말하지 말아주세요!
거대토끼P: 오히려 잘 된 것 아닌가요? 아이돌 분들이야 회사에서 묶어놓을 수 있는 조항이 있을 테니 상관없겠지만,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단결해서 세상에 없던 가장 찬란한 라이브를 만들어볼 수 있는 기회라고도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요나이P: ...생각이 그러시다면야, 응원해 드릴 수밖에 없겠군요.
거대토끼P: 물론 그 사람들의 정신조종 및 염탐력에서 비밀은 없겠지만, 저희 둘만의 비밀로 해 두죠.
요나이P: 안 됩니다.
거대토끼P: 네?
요나이P: 최소한 총괄P씨에게는 말해둬야, 라이브 직후 사표가 수리되든 말든 하지 않겠어요?
거대토끼P: ...그렇네요. (빙긋) 그럼 저희 총괄P씨 직속 부서의 비밀로 해 둡시다.
요나이P: 알다가도 모르겠네요 이 사람...
거대토끼P: 아하하...
전무: 이번 주주총회 및 결의 사항에 대해 말씀드리지요. 여럿 주주 분들의 발의 및 임직원 전체에서 동의한 사항입니다. 이번 총회의 결의 안건은, "이글 엔터테인먼트와의 346 아이돌 사업부 통합 찬반 여부"에 관한 것입니다.
# 니나로운 평화생활 (100%)
점점 커지는 회사 안에서의 혼란과 외부적 압박에 시달리는 요나이P 및 346 임직원들 (0%)
주주 총회에 안건이 넘어간 이글 ENT와 346 아이돌 사업부의 통폐합 논의 (0%)
괴짜P / 몬타나 : (황당하다 못해 삿대질을 해대며 큰소리 치면서) Ey, miss Saionji. Are you nuts or what!? that's a really... (아니, 아가씨. 제정신에요, 뭐에요!? 그거 진짜...)
비서 사카타 씨 : (괴짜P의 말을 가로막으며) 무례한 언행은 삼가시죠.
유카 : 그러니까요, 지금 너무 흥분하신거 같은데...
괴짜P / 몬타나 : 나도 자제하고 싶어요! 근데 지금 내 기분이 (삐 -) 욕 안하고는 못 배길 기분이라서, 이거 진짜!
코토카 : 죄송해요, 프로듀서 님. 제가 너무 조급한 나머지...
괴짜P / 몬타나 : Next time, Don't the fu... (이에 유카에게 입까지 틀어막혀지고는) 으븝! 읍!
유카 : (괴짜P 입을 틀어막은 채로) 욕 좀 그만 하세요! 그러고 흥분 좀 가라 앉히고요!
괴짜P / 몬타나 : (유카의 손을 떼어내면서) Okay, okay! I calm now! (알았어요, 알았어! 진정할테니까!)
유카 : ...방금 이 분이 이러신건 이해 해주세요, 코토카 양.
코토카 : 아, 저는 괜찮으니까 걱정 마세요. 저도 저런 기분 이해 못하는건 아니라서...
비서 사카타 씨 : 여기 총 담당하시는 분은 어디 가셨다고 하셨죠?
유카 : 네, 지금 진행하는 프로젝트때문에 촬영차로 담당하시던 아이돌 분들이랑 나가서...아마 돌아오시려면 좀 걸릴겁니다.
코토카 : 대략 언제 쯤이면 오실까요?
유카 : 늦으면 오늘 저녁 8시 쯤에 오실 수도 있어요. 빠르면 한 4~5시 사이 정도...
비서 사카타 씨 : 역시, 내일 오는게 정답이었을 수도 있었군요.
유카 : 내일이라도 좀 곤란한게, 이번 주 내내 밀린거 촬영하는 것때문에 언제 시간나실지 모르는 상황이거든요.
코토카 : 그런가요?
괴짜P / 몬타나 : 그 젊은 친구가 워낙 바빠서요. ...내가 비정상적으로 한가한 것도 있긴 하다만은.
유카 : (괴짜P의 말에 어이 없는 얼굴로 보면서) ...그걸 꼭 여기서 말하셔야 겠어요?
괴짜P / 몬타나 : ...그래도 사실인걸요.
비서 사카타 씨 : 그 전에, 대화할 때는 그 중절모와 선글라스 벗는게 예의가 아닙니까?
괴짜P / 몬타나 : ...뭐, 그렇다시면야... (이에 중절모만 벗고는 탁자 위에 둔다.)
비서 사카타 씨 : ...선글라스는 안 벗습니까?
괴짜P / 몬타나 : (자기 선글라스를 가리키고는) 이건 안돼요. 내 마지막 트레이드 마크라니까요...
유카 : (눈치를 주면서) 그냥 벗으세요.
괴짜P / 몬타나 : (힘 없는 목소리로) Okay...
이후 괴짜P는 고개를 돌리고는 선글라스를 벗더니 그대로 본인 옷소매로 눈을 가리기 시작한다.
비서 사카타 씨 :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하는 괴짜P를 보고는) ...뭐합니까?
괴짜P / 몬타나 : (눈을 가린 채로) 난 내 옆의 분이 선글라스 벗으라 해서 벗은 것 뿐입니다.
코토카 : 저는 그리 신경 안쓰니까... 그냥 다시 쓰시는게 더 좋으실거 같은데요.
비서 사카타 씨 : 하지만 아가씨. 이런 자리서 선글라스나 모자 쓴 채로 얘기하는건...
코토카 : 저도 알아요, 아마 사정이 있으시겠죠.
유카 : (한숨을 쉬고는) ...그냥 그거 다시 쓰세요.
괴짜P / 몬타나 : Okay. (이후 다시 고개를 돌리고는 선글라스를 낀다.)
비서 사카타 씨 : ...회장님이 왜 저 사람을 아가씨 담당으로 지목하신건지 이해가 안가는 군요.
유카 : ...솔직히 말하자면 저도 동감이에요.
코토카 : 아버님 말로는 뭔가 저 자신이 배울게 있을 분이라고 하시는데...
괴짜P / 몬타나 : (머리를 긁적이면서) ...그건 솔직히 나라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만은... 나한테 뭘 배울게 있단건지...
유카 : ...본인이 그 말하니까 이상해보이는 거 아세요?
괴짜P / 몬타나 : (즉답하면서) 압니다, 솔직히 부정해봤자잖아요?
유카 : 알면 그런 말 하지...아니다, 걍 지금부터 입 다물고 계세요. 차라리 그게 더 낫겠어요.
괴짜P / 몬타나 : 알았어요... (이후 나홀로 침묵하기 시작한다.)
# 괴짜P, 유카와 함께 어떻게던 코토카와 그 비서를 맡아두고 있는 중. (60%)
나오: 그러게, 이렇게 모이는 것도 오랜만이야.
카렌: 사실상 전체 라이브 말고는 이렇게 모이는 경우 드물지 않아?
미리아: 그건 그렇네!
치에: 그러고 보니, 이렇게 다같이 모이게 된 건 우연인 걸까요~?
노리코: 기억 안 나는 거야, 치에 쨩? 6월에 있을 라이브에 우리들 아이디에가 적극 반영된다는 이야기에 다같이 모여서 회의하게로 했잖아!
카린: 하윽... 잊고 있었어요...
코하루: 지금이라도 알고 있는 게 더 좋은 게 아닌가요?
미레이: 그렇긴 해.
쿄코: 자아, 각자 종이들을 나눠드렸으니까, 다들 생각 많이 해 보자고요!
카오루: 모두들 어떤 이야기가 나올 지 정말 기대돼!
모모카: 후훗, 기대되는 것이어요.
니나: 다같이 모이니까 바글바글하고 따뜻한 겁니다!
노노: 그래도... 막상 이렇게 모여서 쓰라고 하니까 잘 안 떠오르긴 하는 건데요오...
하지메: 아, 그 맘 알죠, 왠지 다른 사람들도 이 생각 했을 것 같고.
치에리: 우우... 그거 동감이에요...
린: 그냥 다른 사람들하고 생각이 겹치거나 못나 보여도 하나씩은 쓰는 게 낫지 않을까? 결국 자신의 색깔이고 개성이라고 생각해.
쇼코: 후히... 어렵네...
미호: 치카 쨩은 벌써 한 장 다 쓰겠네요~
치카: 그림으로 설명하는 중이야!
유키미: 그림이라... 좋은 생각...
유카: 오오, 창의적이군요! 저도 본받아야겠습니다!
우즈키: 다들 귀여워요~!
사나: 그러고 보니 프로듀서는 지금쯤 여기로 온다던데 어디로 가셨지?
안즈: 다른 프로듀서 분들하고 이야기하는 것 같던데.
미우: 찾아올까요?
아리사: 그럴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미우 쨩.
미사토: 프로듀서 분들의 의견을 듣고 있는 게 아닐까 싶기도 한데 말야.
미유키: 그것도 왠지 재밌을 것 같네요!
쿄코: 그러고 보니, 네 분도 딱히 니나 쨩처럼 환영해드리지는 못해서 죄송해요.
아리사: 아니에요, 니나 쨩 환영하고 나서 곧바로 저희들도 환영해주셨잖아요.
미유키: 즐거웠어요!
치에리: 다행이네요...
카나코: 그러고 보니 오늘 우사쨩은 안 보이네요?
아리사: 아아, 그거 잠깐 코즈에 쨩에게 있어요.
코즈에: 잠들었어~
요시노: 신기한 것이오니~
리이나: 록하네...
유카리: 아하하...
미리아: 아, 프로듀서 들어온다!
히카루: 아, 프로듀...
사나: ...서?
유카: 카나 쨩, 무슨 일이에요?!
거대토끼P: 아아, 여러분들에게도 말씀드리러 왔어요.
우즈키: 어째서...
치에리: 끝까지 저희들과 함께 하시겠자고 하셨잖아요...
거대토끼P: 가능하다면 여러분들과 계속 함께 있을 겁니다. 물론 프로듀서라는 직함은 떼고 말이에요.
안즈: 우리 담당하기 싫어진거야...?
모모카: 갑자기 사의를 표하시다니 의외인 것이어요...
치에: 역시 최근에 문제들이 너무 많이 쌓인 것 때문이려나요...
유카: 유감스럽네요...
거대토끼P: 부장님께서 말슴하시길, 주주총회에서 이글 ENT와의 아이돌 사업부 병합에 관한 내부자 찬반 의견 수렴 절차에 들어갔다는군요.
아이돌들: !!!!!!!!!
거대토끼P: 상황이 이렇게 된 이상 더 이상 여러분들을 직접적으로 관리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판단이 들었습니다... 여러분들에게 정말로 죄송하다는 말씀밖에 드리지 못하겠습니다...
하지메: 아니에요... 그간 많은 걸 해 주셔서 고마웟어요...
안즈: ...새로운 담당 넷이나 받아놓고 갑자기 그만둔다는 게 말이 된다고 생각해?
거대토끼P: 반대 표가 과반이 될 경우에는 아마 사표도 같이 반려될 수도 있다고 총괄 프로듀서 님이 그러시는군요. 그래도 여러 가지 생각했을 때 제가 여러분들을 직접적으로 전면에 나서서 관리하는 건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아마 저는 여러분들과 관련된 문제에서 보조적인 역할밖에 할 수 없을 것 같아요.
카린: 그럴수가...
아이리: 요즘 많이 힘드셨죠... 쉬어가는 것도 나쁘지 않을 거라 생각해요...
거대토끼P: 쉬어가는 정도가 아니라 거의 그만두는 거지만요...
쿄코: 말도 안 돼요... 같이 꿈을 향해 나아가자고 약속해주셨잖아요!
카나코: 프로듀서 씨...
카렌: ...
나오: 우리도 할 말은 해야겠어, 우리도 우리 프로듀서 사라지고 나서 좀 기운 없었던 거 조금 잘못한 느낌인 것 같단 생각이었는데, 우리를 보고서도 얘들을 버릴 생각이 드는 거야? 요시노나 코즈에도 그렇고 말야.
카오루: ...
유키미: ...
린: 좀 어려운 문제이긴 해...
코즈에: ...
거대토끼P: 당장 그만둘 생각은 아닙니다, 이번 6월 라이브에 대해서도 아이돌 분들을 또 맡게 되어서, 그게 아마 마지막 업무가 되지 않을까 싶어요.
히카루: 그것마저 저 쪽에서 방해하지 않을까 걱정이 된다는 거네...?
거대토끼P: 솔직히는 그렇습니다, 근데 그 라이브 무대 감독님이 저를 집어서 아이돌 분들 컨트롤을 맡기셨다는군요.
사나: ...뭐 심경은 좀 복잡하긴 하지만, 아직까지는 우리 프로듀서니까, 당장 서운해할 필요는 없잖아?
리이나: 그렇네, 우리가 그 라이브를 제대로 성공시켜서 다시 프로듀서의 마음을 돌릴 수도 있는 거고, 그러니 너무 슬퍼하지 말자, 얘들아.
치에리: 네에...
우즈키: ...
미호: 거짓말이라든가... 그런 거죠? 그게 아니더라도... 저희들, 열심히 할게요, 그러니 계속 옆에서 지켜 봐 주세요...
거대토끼P: 모두들 감사합니다...
하지메: 자아, 카나 쨩도, 이리로 와서 같이 있어요.
카나: ...
안즈: 은퇴 발언이 우리를 하나로 모으기 위해서였든, 아니면 진짜로 힘들어서 지쳐버린 마음에 나온 우발적인 것이든 간에, 이번 라이브에 강력한 동기가 된다는 건 확실해.
쿄코: 프로듀서 씨를 위해서라도... 이번 라이브를 최선을 다하지 않으면 안 되겠어요...!
카나코: 저희들도 힘들지만,서로를 의지하면 조금 나아질 거에요, 카나 쨩.
카나: 그럴까요...? 마주쳐서 이야기하는 걸 들었을 때, 프로듀서 씨 힘이 너무 없어보였어요...
히카루: ...그 힘을 우리가 불어넣어주면 되는 거겠네!
미리아: 응...!
치에: 기운 나게 해 드릴 방안들도 생각해 봐요!
노리코: 좋은 생각이네!
카오루: 토끼P씨도 그렇고, 다들 힘들 텐데 우리가 기운나게 해 드리면 좋을 것 같아!
모모카: 후훗, 모두 앞에서 사랑을 고백하는 것도 로맨틱할 것 같사와요...
미레이: 그건 아니라는 생각이 드는데...
코우메: 저기도 비슷할 지도...
노노: 우후후후후...
사치코: ...뭐 저보단 아니지만 귀여우니 됐죠.
니나: 다들 기운이 너무 없는 겁니다... 제가 모두에게 방긋방긋하게 만들어드리고 싶은 겁니다!
린: 막 돌아온 아이가 이렇게 열심인데 우리도 힘내야지 안 그래?
나오: 역시 그렇겠지!
카렌: 아직 우리들은 포기하지 않아...!
하지메: 일심공세네요...!
미호: 꼭 성공해서 프로듀서 씨 마지막일 지도 아닐 지도 모르지만, 웃게 해 드려요!
치카: 러블리 매직으로 웃게 해 드리자!
카나: ...네!
# 아이돌들에게도 전해진 거대토끼P의 사의 (0%) 그걸 계기로 더 뭉치는 아이돌들 (100%)
게다가 ESEJ의 모기업인 이글 스포츠는 전에 영국의 레이싱 팀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고생한 사례가 있던 쪽이라…….
sephiaP "늦어서 죄송합니다. 촬영이 좀 길어져서요."
레이카 "잘 오셨어요. 그런데 빨리 오셨군요."
sephiaP "아, 분장만 대충 풀고 급히 왔더니 참……."
레이카 "미유씨 등 다른 분들은요?"
sephiaP "쉬라고 했어요. 난 쉬지도 못하고 바로 왔고."
레이카 "연락 받으셨죠? 그 이번에 스카웃 했다는 분 온거?"
sephiaP "네. 어디 계십니까?"
레이카 "조금전까지 홍보 영상하고 자료 보여드렸고, 지금 회의실로 이동하셨어요."
sephiaP "그래요?"
레이카 "그리고, 니혼게자이 속보로 뜬건데……."
sephiaP "네?"
레이카 "아니다, 이건 나중에 이야기 하시죠."
sephiaP "뭐길래 그래요?"
레이카 "일단 최종 결과 내리고 오세요."
회의실
유카 "따라서 이 부분은……. 아, 마침 오셨네요."
sephiaP "죄송합니다."
괴짜P(몬타나) "그래도 빨리 오셨군요."
sephiaP "NG 최대한 줄이자고 이야기 해놓고, 유미가 하나 내서 멘탈 나가는 줄 알았어요."
비서 사카타씨 "죄송하지만 지금 오신 분이……."
sephiaP "아, 네. 제가 이글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엔터테인먼트 사업부 본부장이자 당사 공동대표인 송재일입니다."
비서 사카타씨 "네?"
코토카 "모르셨나요?"
비서 사카타씨 "대표라고 하기엔 굉장히 젊어보입니다만……."
sephiaP "다들 그리 말하죠. 안 그래도 그것 때문에 말이 좀 많을 수 있고 말이죠. 앉으시죠."
코토카 "전부터 듣긴 했어요. 미나미씨와 유미씨, 카나데씨 담당을 맡고 계신 재원이었다고."
sephiaP "다 옛날 이야기에요. 경영이 쉽지 않다는게 보이긴 하네요."
유카 "뭐가 쉽지 않아요? 지금 아이돌들 일거리 많이 가져오는 사람이."
sephiaP "아니, 그건……. 예전부터 그런거잖아요."
괴짜P(몬타나) "그래서 전부터 비교가 되긴 했죠."
sephiaP "끙, 그건 맞긴 한데 말이죠."
회의실 밖
히지리 "무슨 일인데, 그렇게 몰려있는거에요?"
미나미 "아, 그게……."
(미나미, 지금까지 일어난 일에 대해 설명)
히지리 "코토카씨가 복귀요?"
미나미 "응, 그래서 아마 오토하씨가 트레이닝을 맡을텐데."
유이 "코토카씨 복귀면, 괜찮을까?"
후미카 "모르겠어요. 어떻게 될지도 모르겠고요."
호타루 "같이 하면 좋은데……."
카코 "일단 복귀는 하시는거 같긴 한데 말이죠."
회의실 안
sephiaP "일단 기간은 3년입니다. 기본적으로 받는 비용은 시간당 1100엔, 그리고, 활동 전반에서 발생하는 순수익의 80%를 아이돌들이 받아가는 구조입니다."
비서 사카타씨 "간단하면서도 아가씨께 이득이 되는 구조인거 같습니다만."
sephiaP "당사는 이 부분에 있어서 최대한 아이돌들에게 이득이 되는 계약을 취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트레이닝의 방향을 정하기 위해 합류한 이후에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하려고 합니다."
코토카 "메디컬……테스트요?"
괴짜P(몬타나) "그 이야기는 처음 듣습니다만?"
sephiaP "아, 그쪽에 이야기 안 갔구나. 어느쪽으로 테스트를 할지, 그리고 어느 방면이 부족한지를 확인해야 하거든요. 한 1년~2년? 정도 쉬었잖아요."
코토카 "네, 맞아요."
비서 사카타씨 "그럼 그 방면까지 정한다, 이거군요."
sephiaP "담당 프로듀서와 협의를 하겠지만 적어도 '이 부분은 보충해야 할 거 같다.'하는게 필요하거든요. 애당초 이런 정보 없이 프로듀스를 할 순 없죠."
비서 사카타씨 "트레이닝은 어찌됩니까?"
sephiaP "3명이 담당할 겁니다."
괴짜P "우메키씨에, 시이카씨에……."
sephiaP "카미이즈미 레온, 이상 3인입니다."
레온 "(밖에서 듣고선) 부담되네, 망할 프로듀서."
시이카 "부담, 안 되긴 하겠죠."
미요 "그나저나 지하에 있는 팬텀, 설마 코토카씨가 타고 온 거야?"
호타루 "그런거 같아요."
리사 "맞아. 보고 나도 놀랐다고."
지하주차장
임유진 "진짜 비싼데, 덩치도 크네."
류해나 "최신형이래잖아. 가격만 2~3억 하지?"
주니 "6~7억 하지."
임유진 "7억이라니……. 우리 몇년치 월급인지 감도 안 오네."
주니 "난 이거 실제로 볼 줄 몰랐다고. 위에는 괜찮을까?"
한참 진행중인 코토카 최종 협상 (30%)
(기준 : 2018년 3월 1일 현제)
총주식 : 400,000주
이글 스포츠 본사(서울 소재) - 165,000주(41.25%)
마츠자와 유카 이글 스포츠 재팬 대표취체역 사장 겸 스포츠사업본부장 - 75,000주(18.75%)
사쿠라이 레이카 이글 스포츠 재팬 취체역 부사장 - 60,000주(15%)
송재일 이글 스포츠 재팬 대표취체역 사장 겸 엔터테인먼트 사업본부장 - 90,000주(22.5%)
법무법인 연화 컨소시엄 -10,000주(2.5%)
1주당 가격 - 500엔
총 가액 - 2억 엔.
서울 본사가 41.25%를 갖고 있음. 서울에 보고 후 서울 현지에서도 승인 여부를 놓고 주총을 해야 함.
즉, 최악의 경우 합병이 불가능해질 수 있다는 게...
타케우치P: 찬반 투표 및 합별 방식 결정 의결 총회라... 소문으로 인한 잡음을 일찍이 종결시키고자 하시는 걸까요.
이마니시 부장: 계속해서 그 안건으로 허위 루머들이 퍼져봐야 좋을 것이 없으니 외부에는 알리지 않고 내부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일종의 승부수로 보여지는군.
타케우치P: 소문에 대해 인정하는 듯한 모습이라서 반향도 많이 있을 것 같기도 하는군요.
이마니시 부장: 오히려 그 반발표를 노렸을 지도 모르지, 소문 및 상대 기업과 엮이는 것이 불만인 사람들이라면 반대 의결권으로 표명을 하면 되는 거니까.
타케우치P: 흥미로운 건, 주 1장 당 1표가 아니라 머릿수로 표를 줬다는 점이로군요. 정말로 의견에 따라서 과반의 지지를 받는 의견을 따라갈 의향도 있다는 걸 드러내기 위함일까요.
이마니시 부장: 여기에서 합병 찬성이 통과되어도 상대 기업 측에서 난색을 표할 수 있고, 또 한일합작의 형태가 되어야 하니 여기서 문제가 걸릴 수 있겠지.
타케우치P: 가장 이상적인 형태는 공동법인 설립일 듯 하군요. 하지만 여기 입장에선 계열사를 사실상 떼어서 저 쪽에 넘겨주는 형태라는 시선을 안 받기 어렵겠네요.
이마니시 부장: 명칭 통폐합도 문제겠지. 각각의 명분은 분명히 존재할 테니까 말이야.
타케우치P: 좋은 결과가 나왔으면 좋겠군요.
이마니시 부장: 일단 여기에서 어떤 의견이 압도적인지 알아보는 것이 중요하겠지.
쿄코: 그렇게... 프로듀서 씨를 짓이겨놔야 살 맛이 나던가요...
미호: 아직 결정된 건 아무 것도 없다지만...
치에리: 사의 표명이라는 것 자체가 상당히 지치셨다는 뜻이기도 해요...
카나코: 프로듀서 씨...
안즈: 합쳐지게 된다면 자의로든 타의로든 우리 담당은 못 하게 된다는 건 분명하네...
우즈키: ...
코즈에: 내 지정석~
거대토끼P: 말을 하지 말걸 그랬을까요... 하지만 말 없이 떠나는 것만큼 충격적인 것도 없으니 안 할 수도 없는 거였는데... 하아...
카나: (말 없이 거대토끼P를 끌어안은 상태)
코즈에: 둘이서... 따로 시간... 많이 가져 봐...? 요시노랑 나도... 예전 프로듀서랑... 많이 그랬어~
거대토끼P: 여러 가지 많이 이야기해봐야겠네요...
코즈에: 혼인 신고서인가...? 하는 거 써 줘도... 안 놓을 것 같으니... 조금 힘내야겠어~?
거대토끼P: 으윽...
카나: (꼬옥)
코즈에: 그래도... 다들 기다리는 것... 같으니까... 언제든 돌아오려면... 말해 줘~
거대토끼P: 번복해도 받아들여주시는 천사 분들... (카나 쓰다듬)
카나: ...
코즈에: 단단히 삐쳤어~
거대토끼P: 하아...
# 내부 비공개 회사 총회에 대한 타케우치P와 이마니시 부장의 코멘트 (10%) 그리고 아이돌들의 반응 (0%)
은퇴 언급에 단단히 삐쳐서 거대토끼P를 묶어두려는 카나 (0%)와 조언해주는 코즈에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