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반 프로듀서
진행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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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프로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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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5의 52인에게 털리기도 하고
346의 수많은 이들에게 파묻히기도 하고
빅-아재맨들도 있는 315의 뽀이들에게 돌진이 박히기도 하는 프로듀서는 오늘도 괴롭습니다
불쌍한 P를 이용해 스트레스를 푸십쇼
물론 자신을 갖다놓고 때려부수셔도 됩니다
죽이면 새로 더 갖다놔야겠지만
(개판이 되도록 설립해놓고 내버려둔 창댓판입니다)
단 하나의 법칙은
프로듀서의 손상 부위를 반드시 기술할 것.
손상 정도는 퍼센테이지와 파손 원인을 병기하여 일시적 충격-경미-경상-중상-현저한 기능 저하(여기서부터 후유증이 남게 할 수 있음)-대파-완파 식으로 무슨 로봇 다루듯이 다룰 것!
ex : 왼팔 상부 높은 곳에서 떨어진 아령에 빗맞아 경상 (87%)
오른손 검지 폭죽 폭발에 휘말려 파괴(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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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94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셰필드 지부장 : (자리에 앉으면서) 허, 이 자리서 다시 앉는건 상당히 오랫만이네.
괴짜P / 몬타나 : (맞은 편에 앉은 채로) 얼마만이시길래요?
셰필드 지부장 : 지부장 되기 전에 한 5년도 더 전이니까, 10년 정도? 근데 확실히 이러고 보니 진짜 느낌 한번 묘하네.
괴짜P / 몬타나 : 96년도 당시와는 상황이 많이 달라졌으니까요. 96년도에는 제가 카르텔 내부 고발자, 형님은 일반 요원, 지금 19년도는 제가 살인미수 피해자, 형님은 한 지부 대빵이니...
요원 : 저기, 지부장님. 이런 말 하기는 좀 죄송한데... 빨리 진행할 수 없겠습니까?
셰필드 지부장 : 아아아, 알았어. (이에 다시 괴짜P 쪽을 보고는) 아무튼, 아무튼... 이제부터 나도 내 일을 해야겠지, 동생. 그때처럼 철저히 내 질문에 응답해주면 돼. 지금은 그 당시처럼 범죄자가 아니라 일반인이고, 시대도 그때와는 많이 달라졌으니 보복당할까 겁먹을 필요는 없으니까. 그럼, 시작할게...
괴짜P / 몬타나 : 예, 형님...
BGM : 메를 사운더스 & 제리 가르시아 - Expressway to your Heart / 반주 버전 ( https://www.youtube.com/watch?v=YzMNT3mGjks )
현재, 일본 도쿄 도 신바시 지역, 현지 시각 4월 5일 오후 3시 경. 이글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재팬 사옥, 트레이닝 및 레슨 룸. High×Joker 맴버들이 한구석에 모여 노래 연습을 하고 있다.
쥰 : (악보를 각자 나눠주고는 말하면서) ...일단 처음은 시키 군이 부르다가, I was wrong에서 끊으신 뒤 그 다음에 나오는 Oh, took too long에서부터는 하야토가 빨리 바톤을 받아 부르고. On the expressway로 시작하는 가사부터 다같이 잠시 부르다가... It's부터 시작할 때는 다시 시키 군의 솔로, 그다음 절부터 마지막 crowded란 가사가 나올때까지 코러스를 넣어주면 되요.
하루나 (HJ) : 대략 어떻게 넣으면 되는건데?
쥰 : 그, 대략... 처음 3절은 시키 군이 각 절의 마지막 가사를 읊을 때마다 Too crowded, 그 다음 절은 crowded라 해주고, 마지막은 Oh, too crowded라 해주심 되요.
시키 (HJ) : 그렇다는건 이렇게 해야 하는검까? (이때 하야토를 보고는) 하야톳치, 이해했담 좀 도와주십쇼.
하야토 : (뒤통수를 긁적이면서) 아, 그래.
시키 (HJ) : (악보를 보면서) 음음... 에, 그러니까... At five o'clock - It's much too crowded -
하야토 : Too - crowded... 이게 맞나?
쥰 : 네, 저도 그렇지만, 다른 두 사람도 그렇게 해주심 되요.
시키 (HJ) : 그렇담 그 다음에 나오는 가사도 비슷하게 부름 되는검까, 쥰치?
쥰 : 네, 가사가 좀 다르긴 한데, 전체적으로 비슷해요. 실전에 들어가면 시키 군 외에는 각자 담당 악기를 잡고 있을테니 좀 힘들지도 모르겠는데, 일단 최대한 해봐야죠.
하루나 (HJ) : (악보 가사들을 보면서) 마지막에도 코러스가 들어가나 보네.
쥰 : 맨 마지막 절의 코러스는 다들 Crowded로 끝나고, 그 이후로 각자 악기를 좀 잡다가 끝냄 되요. 그럼, 연습해보자고요. (이에 나츠키 쪽을 보고는) 나츠키, 음악 줘.
나츠키 (HJ) : (대사 없음, 잠시 폰을 만지작거리더니 유튜브로 해당 음악을 틀기 시작한다.)
# 괴짜P, FBI 마이애미 지부에서 조사받는 중. (30%), High×Joker 맴버들, 커버 곡 연습 중. (23%)
유키나키P "으으, 애들에게 밥 사주고 나니 돈이 싹 나가는거 같아."
카코 "당신 애들에게 너무 눈길 주지 마요."
유키나키P "아, 아니, 카코씨. 그, 그래도……."
카코 "농담이에요. 그래도 아내는 무시하지 말라 이거죠."
유키나키P "으윽, 네."
유키나키P의 사무실
유키나키P "어디, 뭐 들어온 기사 없…… 음?"
카코 "왜?"
유이 "무슨 일이야? 프로쨩??"
미카 "왜그래?"
유키나키P "미카, 리카?"
리카 "응?"
미카 "무슨 일이야?"
유키나키P "애들 다 오라고 하고, 카코씨는 미유씨나 리나씨, 모니카씨 3명 중 1명에게 가서 sephiaP에게 전체 소집 좀 시켜달라고 해."
카코 "왜?"
유키나키P "우리 기획 변경해야해."
모니카 "지금요?"
카코 "네. 그 이가 지금 비상이라고 해서요."
모니카 "중요도는요?"
카코 "그 이 말로는 기획을 엎어야 한다고……."
모니카 "(잠시 눈을 감았다 뜬 후) 바로 전달하겠습니다."
카코 "네."
sephiaP "유키나키P와 카코씨 부부가 모두 모여줄 것을 요청해요?"
모니카 "기획 자체를 엎어야 할 수준이랍니다."
sephiaP "하…… 뭔가 큰가보네, 알겠습니다. 모두 집합시키세요! 그리고 마츠자와 대표님도 오시라고 하시고!"
모니카 "네."
10층 대회의실
슈라P "뭔 일이래? 대회의실로 집합하라 그러고."
하울P "뭐 비상 걸렸어요? 파이센 평소 성격이면 이정도는 아니잖아요?"
유키나키P "그건 제가 말씀드리겠습니다."
타쿠미 "란코네 P가?"
오토하 "무슨 일이기에, 이렇게……."
유키나키P "지금 저희 기획에 의하면, 4월 말 스포츠랜드 스고, 5월초 후지 스피드웨이에서, 각각 미니라이브를 열고, 5월 이후에 라이브를 하나 진행할것을 검토했고, 제가 sephiaP에게 이야기해서 승인을 얻었거든요."
타노스P "그런데요?"
유우키 "어떻게, 된건데요?"
유키나키P "346에서 사쿠라이 모모카 생일을 맞이해서 라이브를 하는데, 1일이 아니라 2일 라이브로 한답니다."
유카 "2일간?"
리나(=리리스) "어떻게요?"
유키나키P "언론 보도에 의하면, 시간은 첫날 3시간, 2일차는 6~7시간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아마, 현재 소속된 아이돌들이 모두 나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슈라P "물량공세에 시간공세구만. 우리가 미니 라이브를 언제 하기로 했지?"
sephiaP "4월 27~28일 양일간 Sportsland SUGO, 5월 3~4일에 후지 스피드웨이였지."
유카 "둘 다 대회와 연동해서 진행할 예정이었습니다."
하울P "그럼 파이센네 조는 어떻게 할 생각이었는데요?"
sephiaP "원래 스포츠랜드 스고쪽은 우리가 나갈 예정이었어. 토코씨하고 루미씨, 미유씨 3명이 톱 배터로 나가거나 아님 레온씨가 톱 배터로 나가는 것을 구상했거든."
레온 "나?"
sephiaP "그나마 레온씨 입지 나쁘지 않잖아요. 그래서요."
레온 "참…… 못 말리네."
미나미 "그럼 어떻게 하게요?"
유키나키P "아무래도 나누는게 낫겠죠?"
후미카 "나눈……다고요?"
슈라P "어떻게요?"
선인P "모든 분들이 라이브를 나서는게 아니고요?"
유카 "일단 제1팀은…… 스포츠랜드 스고로 가시는게 낫겠죠? 히이라기씨?"
시노 "글쎄, 치나츠는 어떻게 생각해?"
치나츠 "흠, 나나 레온, 치아키나 아야는 프로듀서가 주행하는 것을 처음보잖아. 거기 있는게 낫지 않을까?"
슈라P "아니 그럼 미요도 거기로 보내자."
미요 "엑? 나는 왜?"
슈라P "너 차 관련으로 관심 많이 가지고 있잖아. 마침 sephiaP가 주행하겠다. 현지 메카닉들이 어떻게 일하는지 봐, 차량 마니아가 이런 기회를 놓칠 순 없잖아? 그럼 라이브 현장은?"
sephiaP "일단 저는 아시다시피 4월 27~28일은 대회 때문에 경기장에 있어야 합니다. 따라서 첫날은 라이브 장에서, 다른 분들이 신경을 써주셨으면 해요."
선인P "그나저나 지난 번에 말입니다. 그 2원 중계인가? 그걸 썼다고 하는데……."
유카 "당시에 썼죠?"
sephiaP "네. 그런데 그건 왜요?"
유카 "갑자기 그건 왜요?"
선인P "지금 유키나키 형제님의 말을 듣자하니, 저쪽에 소속된 분들이 다 나올거라고 하던데, 그에 맞는 명단이 가능할까요?"
하울P "최근 새로 들어간 아이돌들도 많으니까, 그거 쉽지 않을거 같은데요."
하루토 "그럼 어떻게 할 건가?"
유카 "내 생각인데……."
(전원, 유카만 바라보는 중)
유카 "결승전과 연동시키는거 어때요?"
슈코 "결승전……하고?"
카나데 "잠깐, 분명 사람들은 아이돌의 공연을 보러왔지, 경기 응원을 하러 온 것은 아닐거 아냐."
유카 "카나데, 혹시 최근의 팬 동향에 대해 알아봤어?"
카나데 "음?"
리나(=리리스) "최근 이쪽의 팬 분들 중에는 모터스포츠를 통해 팬이 된 분들도 있어요. 종전 346 시절부터 팬이었던 분들도 있지만 스포츠 사업부의 활동을 통해 팬들이 되는 경우도 많거든요."
모니카(=프레이야) "그만큼 유입 정도도 나쁘지 않고요."
타쿠미 "어찌보면 무서운 거네."
리나 "그럼 얼마나 모이는 건지 모르겠어뾰오~"
미카 "그런데 우린 하나도 몰라. 당장 sephiaP는 선수로 뛰고 sephiaP쪽 멤버들 다 없고 미요도 없다면 누가 이걸 해설하고 진행해?"
유키나키P "진행이야 사쿠라이 부사장님이 당일에 계실거잖아요. 그리고 해설은…… 혹시 부탁해볼 사람 있나요?"
유카 "슈퍼GT 드라이버 중 1명을 섭외할거야. 뭐, 안되면, 복귀 예정인 슈퍼다이큐 드라이버 1명 쓰지. 후훗."
전원 '이분 무섭네.'
히지리 '마치 sephiaP씨 닮았어.'
시키(HJ) "그나저나 곡은 몇 곡 들어가는 검까?"
유카 "기본적으로 2~3곡은 생각해. 일요일 같은 경우에는 기본적으로 3시간은 결승전 경기 라이브 뷰잉을 더할거고, 29일, 월요일인데, GW이니까, 달려보자고. 솔직히 1과 멤버들 없다고, 라이브 못하는거 아니잖아요."
슈라P "PP는 못 쓰죠. 아이코가 없는데."
음양P "LiPPS도 못 씁니다만……."
유카 "아."
sephiaP '솔직히 제가 담당하는 애들이 너무 여러곳에 있어요. 아하하…….'
sephiaP "그리고 이세야씨."
시키(HJ) "네? 무슨 일이심까?"
sephiaP "이번엔, 밴드라이브 갑시다. 곡 나오면 연습해요."
시키(HJ) "그거 시간 없을거 같슴다. 저희 학생인거 아시잖슴까?"
sephiaP "압니다. 무리수인거 알지만, 이번에 해 보죠. (데스크를 내려치면서) 전 프로듀서분들께서는 곡 선정 최대한 빨리 해주시고, 월말에 달려보죠. 헤이세이 최후의 라이브를 저희쪽에서 잡아보죠. 그리고 유키나키P는 다른 프로듀서분들하고 머리를 맞대서 공연장을 확보해 주세요."
유키나키P "악! 당했다!!"
(전원 폭소)
sephiaP "그리고 미오야."
미오 "응? 왜??"
sephiaP "이번 라이브 성공하면, 포지티브 패션+에인헤랴르에게 특별 휴가를 준다!"
미오 "뭐??"
sephiaP "놀이공원 이용 티켓 내가 준비해뒀거든? 아이코, 아카네, 미나미, 후미카, 아리스, 유미하고 같이 놀다 와!"
마키노 "아무리 그래도 미나미씨까지 보내는건 너무한거 아냐?"
sephiaP "쟤네 셋만 보내는 것보다는 나아."
미오 "콜!! 고마워! sephiaP, 그리고 프로듀서!"
슈라P "뭘. 괜찮아!"
긴급 회의 중인 ESEJ (충격도 450%)
각 프로듀서들에게 지시하는 sephiaP (100%)
셰필드 지부장 : ...그러니까, 동생 말은 몇달 전에 막 감옥에서 나온...그러니까 한때 동생이 몸담았던 조직의 보스인 헥토르 아르만도가 그랬다, 그거지?
괴짜P / 몬타나 : 네, 어떻게 해서 가석방된거고, 도청 방지 기술이 적용된 전화까지 얻은건지 대해서는 통 모르겠는데...
셰필드 지부장 : 원래 그런 녀석들이 진짜 머리 한번 잘 굴리거든. 증거를 다 없애고는 자신은 진짜 모른다 하고 끝까지 발뺌하고, 혹여나 자기땜에 피해 본 사람 있음 죄송하다 죄송하다 이런 식으로 빠져나가니까. ...그렇다고 그런 기술이 적용된 전화까지는 어찌 얻은건지 나도 의심된단 말이야...?
괴짜P / 몬타나 : 형님은 짚히는데 없나요?
셰필드 지부장 : 전혀, 우리 측에서도 소문만 돌았거든...일단 나중에 마이애미 경찰서 및 플로리다 주 보안관서 측과도 연계해서 아르만도 그 작자의 거처를 습격해봐야 알던가 하겠지.
괴짜P / 몬타나 : 허 참...
셰필드 지부장 : ...일단 심문은 여기까지 마치고, 모레에 대략...오후 6시 쯤에 다시 여기 찾아와. 아마 그때 쯤이면 동생 새 신분과 관련된 작업이 다 되어있을거 같거든.
괴짜P / 몬타나 : (예상 외라는 듯한 얼굴로) 빠르네요? 96년도 때처럼 오래 걸릴 줄 알았는데...
셰필드 지부장 : 지금이야 동생이니까 빨리 해주는거지, 원래대로면 대략 1~2주 정도 걸리는 작업인데, 동생이 빨리 일본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하니까 최우선 순위로 맞췄어. 동생 말고도 우리 지부 쪽에 보호받는 사람들이 좀 있거든.
괴짜P / 몬타나 : 대부분 강력 범죄나 조직 범죄같은 거에 연관된 사람이죠?
셰필드 지부장 : 그것 외에도 미리 우리 측과 거래한 은행 강도도 몇몇 있고.
괴짜P / 몬타나 : 허, 은행 강도라.
셰필드 지부장 : (일어나면서) 아무튼, 심문 끝났으니까 동생은 먼저 가봐. 난 여기서 처리할 일이 좀 남아서.
괴짜P / 몬타나 : (마찬가지로 일어나며) ...그럼 형님만 믿겠습니다. (이에 서류 가방을 들고는 밖으로 나간다.)
셰필드 지부장 : 그래, 동생. (이에 괴짜P가 나가는 걸 보고는 한번 스트레칭 하면서) ...어우, 어깨야.
잠시 후, FBI 마이애미 지부 사옥 밖, 괴짜P가 또다시 택시를 잡으려 한다.
괴짜P / 몬타나 : (서류 가방을 한쪽에 길바닥에 내린 후 택시가 오길 기다리면서) ...이놈의 택시는 평소에 잘 보이다가 잡으려 하면 오가는게 잘 안보이네 참...
이때 멀리서 왠 차가 달려오는 소리가 나더니 얼마 안되어 괴짜P 앞에 선다. 이에 괴짜P가 어리둥절한 표정을 짓고는 한참동안 쳐다본다.
괴짜P / 몬타나 : (갑자기 자기 앞에 선 차를 보고는 의아한 표정으로) ...비머(= BMW)? (이때 조수석쪽 창문이 내려오더니 거기서 로페즈가 나온다.)
로페즈 : (운전석에 앉은 상태, 선글라스를 쓴 채로 반기면서) 또 안뇽이네, 몬타나 씨~
괴짜P / 몬타나 : (뒷목을 잡고는 환장하겠다는 표정으로) 세상에 맙소사. 어쩐지 내 앞에 서더라니, 미치겠네...
로페즈 : 안 탈거야? 방금 락 풀어놨는데...
괴짜P / 몬타나 : (아주 질색해 하면서) 댁이 뭔 차를 타던간에 같이 타고 가느니 차라리 택시 타고 가는게 더 편하겠습니다, 젠장...
로페즈 : (투덜거리면서) 에이, 나도 이정도로 서비스해주는 사람은 없었는데...
괴짜P / 몬타나 : (로페즈의 말에 기가 막힌 듯 삿대질 하면서) 서비스는 무슨, 댁이 암만 미인에 나보다 젊은 사람이라 해도 난 댁같은 사람 절대로 사양입니다, 네? 절대로요! (이에 가방을 들고는 다른 곳으로 옮긴다.)
로페즈 : (빈정 상한듯 표정을 약간 찌푸리고는) 피이, 흥칫뿡이다~ (이에 창문을 닫고는 역시 제 갈길 가기 시작한다.)
다시 현재, 오후 5시 경. 이글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재팬 사옥. 트레이닝 및 레슨 룸.
하야토 : 쥰, 우리 일단 두 곡으로 가는거지? 선셋 컬러즈랑 익스프레스... 뭐였더라?
쥰 : 익스프레스웨이 투 유어 하트요, 그러고 라이브까지 연습할 시간이 그리 많다 볼 수가 없어서 두 곡 밖에 할 수 없어요. 그래서 지금은 진짜 빡빡하게 연습해야 할 수 밖에 없다 보고요.
하야토 : 하긴 그건 또 그렇네...
하루나 (HJ) : 아무튼, 이 다음은 악기 연습이지?
쥰 : 네, 그러고 그 다음에는 그 앞에 했던 두개를 합쳐서 같이 할거에요. 라이브 때는 진짜 그리 해야 하니까요.
하야토 : 엑.
시키 (HJ) : 에?
하루나 (HJ) : 뭐?
나츠키 (HJ) : (대사 없음, 상당히 놀란듯한 표정을 하고 있다.)
쥰 : 저도 이렇게 하기는 싫은데, 사실상 방법이 없다고요. ...만일 프로듀서 씨가 살아계셨어도 꾸준히 연습하지 않는 이상 단기간에 한 곡 마스터하는 건 이 방법 밖에 없었을 거라고 하셨을걸요.
하야토 : 이럼 당분간 고생 좀 하겠네...
시키 (HJ) : 그러게나 말임다...
쥰 : (벽 한쪽에 걸어뒀던 키타를 잡으면서) ...일단 얘기가 이렇게 되었으니, 다들 각자 담당 악기 잡으세요. 곧바로 시작할거니까요.
하루나 (HJ) : (드럼 앞에 앉고는 스틱을 잡으면서) 그렇담 우리도 방법 없겠네.
# 괴짜P, 심문 이후 택시 기다리다 로페즈를 만난거 때문에 짜증나는 상태. (10%), High×Joker 맴버 전원, 라이브 당일까지 빡세게 연습하기로 결정. (100%)
@ 괴짜P가 본 BMW는 M4 컨버터블인데, 아래의 사진의 차량과 거의 비슷하다 보면 되겠습니다.
과거 시점, 괴짜P가 심문한지 이틀이 지난 후. 미국 현지 시각 4월 4일, 미국 플로리다 주 마이애미 시, FBI 마이애미 지부 건물 내부, 지부장 사무실.
셰필드 지부장 : (안에 뭔가 서류같은게 잔뜩 든 두툼한 서류 봉지를 내밀면서) 이거야. 동생 새 신분 및 이것저것...
괴짜P / 몬타나 : (받고는 잠시 셰필드의 얼굴을 보며) 잠시 봐도 되겠죠?
셰필드 지부장 : ...뭐 그건 동생 마음이지.
괴짜P / 몬타나 : (서류 봉지를 열고는 좀 뒤적이더니 미국 운전 면허증을 꺼내보면서) ...허, 어째 저번에 심문하면서 갑자기 사진 찍은건지 알겠군요.
셰필드 지부장 : 동생이 선글라스 안벗겠다고 고집 피우는 탓에 어쩔수 없이 선글라스 쓴 채로 찍히긴 했다만은...
괴짜P / 몬타나 : (대충 얼버무리면서) ...며칠 전에 눈쪽에 멍이 든게 가시지 않아서 그래요.
셰필드 지부장 : 눈에 멍이 있어서 그랬다고? 그거야 포토 뭐시기로 지우면 되잖아?
괴짜P / 몬타나 : 포토샵이요?
셰필드 지부장 : 그래 그...아무튼, 뭐든지간에.
괴짜P / 몬타나 : 그래도 맨 얼굴로 찍는건 뭔가 영 찜찜해가지고...
셰필드 지부장 : 찜찜하다라... 동생 의견이 그렇다면 나도 별 수 없지.
괴짜P / 몬타나 : (지갑에다가 운전 면허증을 넣고는 다시 서류 봉투 안을 보면서) ...안에 또 뭐가 있죠?
셰필드 지부장 : 그냥 이런저런거. 일본 도쿄행 비행기 티켓도 있고, 그 외 잡다한 서류라던가... 아무튼 그래.
괴짜P / 몬타나 : (비행기 티켓을 꺼내고는) ...허. (이후 다시 입구를 봉하고는 서류 가방에 집어넣는다.)
셰필드 지부장 : 아무튼, 새 신분은 어때? 마음에 들까 모르겠네.
괴짜P / 몬타나 : ...히스패닉 계 이름은 아니군요. 그냥 평범한 미국인 이름인데...
셰필드 지부장 : 뭐, 히스패닉 중에서도 그냥 미국인과 결혼해서 평범한 성씨와 이름은 가지는 경우도 있으니까.
괴짜P / 몬타나 : 형님 말이 그렇다면야 그렇겠죠. ...그나저나 이게 언제 뜨는 비행기죠?
셰필드 지부장 : 내일 오후 3시 거야. MIA로 가서 LAX에서 일본 도쿄 행 비행기로 환승하면 돼.
괴짜P / 몬타나 : LA라고요? 여기 지리적으로 따지면 뉴욕 쪽에서 환승하는게 더 빠를텐데...?
셰필드 지부장 : JFK 쪽으로 환승해서 가는건 이미 다 끊겼더라고. 그래서 LAX를 통해 환승하는 거로 구했는데, 그것도 구하는데 꽤 힘들었다고.
괴짜P / 몬타나 : 그래도 LA 국제공항은 인파 많아서 지옥이었던 거로 아는데...
셰필드 지부장 : 동생이 말하는 JFK 쪽도 거기랑 다를게 없어. 어디로 가던 그 인파들을 뚫고 지나가야하는 건 똑같을 걸?
괴짜P / 몬타나 : (모자를 벗고 머리를 긁적이면서) ...그건 또 그렇네요.
셰필드 지부장 : 그렇지...아, 내일 내가 동생 데려다주던가 할까? 난 좀 늦게 출근해도 상관 없거든...
괴짜P / 몬타나 : (다시 모자를 쓰면서) 아뇨, 형님이 굳이 그럴 필요는 없는데...
셰필드 지부장 : 이대로 다시 보내면 언제 다시 볼지 몰라서 그런다, 야. (이때 뭔가 생각난듯 전화를 꺼내면서) 그래 그래 그래, 기왕 이리 말 꺼낸거 오늘 우리 집에서 저녁 식사도 같이 하는건 어때?
괴짜P / 몬타나 : 제가 부담스러워서요, 형님. 사모님께서 괜찮을까 싶은데...
셰필드 지부장 : 부담스러워 할 필요 없어. 마누라한테는 내가 잘 말해둘테니까, 왠지 딸자식은 오늘도 안들어올거 같고...
괴짜P / 몬타나 : 아...
셰필드 지부장 : (이에 아내한테 전화하면서) 그럼 실례 좀 할게, 동생. (이에 좀 묵묵히 있다가 이에 전화를 받은 듯 얘기하기 시작한다.)
괴짜P / 몬타나 : (생각으로) "형님 집에서 저녁 식사라, 형님이 저러니 거절할 수도 없고..."
현재 시점, 일본 도쿄 도 미나토 구 신바시 지역. 현지 시간 4월 6일 오후 1시, 이글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재팬 사옥, 슈라P 사무실.
아키하 : (대사 없음, 별다른 말 없이 자기 발명품을 만지고 있다.)
슈라P : (들어오면서) 여어, 아키하.
아키하 : (뒤도 안돌아보면서) ...용건만 말하게.
슈라P : 뒤도 안돌아보네...바뻐?
아키하 : 보다시피.
슈라P : 넌 지금 컨디션으로는 아무래도 라이브 나가는게 무리일거 같아서 목록에 빠지기는 했지만은...뭐라도 해야할거 같지 않아?
아키하 : 그래서 지금 로봇 손보는 중이잖나.
슈라P : 허 참... (이에 생각으로) "그렇다고 얘한테 괴짜 형씨 살았다는 거 말했다가는 말그대로 뒤집어질거 같고...이걸 또 어째?"
아키하 : (발명품 손보다 말고는 묵묵히 있다가 뒤돌아보면서) ...그 친구말이네.
슈라P : ...누구? 괴짜 형씨말이야?
아키하 : 그래.
슈라P : ...갑자기 왜?
아키하 : 지금 사무실에 우리 둘만 있으니 말하는 것이다만은...이유가 어찌 되었던 간에 그 친구 되살아난거, 맞지?
슈라P : (아키하의 말에 당황한 상태, 허나 겉보기에는 안그런 척 하면서) 아니... 갑자기 무슨 뚱딴지같은 소리를 하고 있어? 그런 말도 안되는게...
아키하 : (말을 끊으면서) 시치미 떼지 말게, 만우절 날 당시에 들었으니까.
슈라P : (어떻게던 아니라고 반박하며) ...내가 뭔 시치미를 땠다고 그래? 그러고 만우절 날에 농담도 하고 거짓말도 하고 할 수 있는데...
아키하 : ...내가 그 날 당시 건물 옥상에서 실험용 드론을 띄울려고 회의실 쪽을 지나가는 차에 들었었네. 얼마 안되어 거기 앞 지키고 있던거 같은 사람이 급히 와 물러나라고 해서 다시 갈길 갔지만은...
슈라P : (아키하가 말하는 것에 숨기는 걸 포기한 듯 한숨을 쉬면서) 하아...어디까지 들었어?
아키하 : ...sephiaP가 그 친구가 여기 왔었다고 한 것부터 본인이란 증명 자료를 다 갖고 왔었다는 것까지만.
슈라P : 그래...? (이에 생각으로) "그나마 다행인건 얘가 그 이후 얘기를 못들었단 거긴 한데..."
아키하 : 나도 처음 들었을 때에는 만우절 거짓말인가 싶어서 의아해 했지만...듣다보니 거짓말은 아닌거 같더군. ...맞지?
슈라P : 허 참, 너가 그렇게 말한다면은 계속 숨길 수도 없는 노릇이고...아무튼, 아키하 네가 한 말이 맞아. 그리고 그거, 아무한테도 말하지마? 알겠지?
아키하 : ...차피 말해도 다들 안 믿을게 뻔한데, 내가 왜 말하겠는가.
슈라P : 그럼 다행이고... (이에 생각으로) "...이걸 또 어찌 한담? 아키하 얘는 암만 우연이라 해도 괴짜 형씨가 되살아난걸 또 알아채었는데...아 씨... 머리 아프네."
# 괴짜P, 새 신분을 받은 뒤 졸지에 셰필드 지부장의 자택에서 저녁 식사를 같이하게 됨. (100%), 슈라P, 아키하가 괴짜P가 되살아난 사실을 안 것때문에 골 때리는 상황. (300%)
sephiaP "강원도 고성, 속초, 강릉, 인제와 충남 아산, 부산 해운대, 경북 포항에 발생한 화재로 인해 피해가 크네요."
유카 "본사에도 그 문제로 대응 방안을 모색 중에 있다고 해요. 특히 강원도 쪽은 상태가 심하다고 하는데요."
sephiaP "본사 대응은요?"
레이카 "의연금 15억원을 기탁하고, 구호물품을 검토해서 준비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건설사업부에서는 LH에 문의해서 임시 주거지 설치에 힘을 보탤 예정이라고 했고요."
sephiaP "뭐, 저야 강원도 사람은 아니지만,한국에서 벌어진 화재이고, 그 피해로 인해서 많은 분들이 삶의 터전과 추억을 잃었습니다. 정부에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한다고 한 만큼, 그에 맞춰서 저희도 움직여야 할 거 같네요. 일단은 본사와 협의해서 하는게 좋다고 봅니다."
유카 "그래야죠."
같은 시간 엔터테인먼트 사업부 유키나키P의 사무실
유키나키P "으으, 하필 도쿄 돔은 야구 경기가 있어서 안 되고."
선인P "사이타마는 어떻겠습니까?"
유키나키P "SSA요? 29일에 행사가 있어서 어렵답니다. 27일부터 빌리려고 한다고 하니 29일이 안된다네요."
슈라P "요코아리는?"
유키나키P "안된데요. 거기도 공연 있답니다."
선인P "일반 공연장이 아닌 클래식 공연장은, 어떻겠습니까?"
유키나키P "네??"
하울P "웬 클래식 공연장이요?"
선인P "오토하 자매님의 부모님께서 몇몇 클래식홀의 운영자분들과 연이 있어서요. 정 안되면, 그쪽도 알아보겠습니다."
레온 "어른들이 많이 찾는 곳이긴 한데, 괜찮을까?"
유키나키P "없으면 아예 못하는거니까요. 정 안되면, 진짜 퍼시피코 요코하마라도 가야죠."
sephiaP "퍼시피코 요코하마라."
유키나키P "작은건 알죠. 안 되면 라이브 뷰잉이라도 때려야지."
sephiaP "아니, 뭐 애들 다 없는데, LV를 하면 어쩌자고요."
유키나키P "뭐, 별수 없잖아요. 아, 그리고 sephiaP.저기 말인데요."
sephiaP "네?"
유키나키P "반응 좋으면 다른 곳에서 한번 더 합시다. GW이니까요."
sephiaP "그래요."
슈라P "네, 네. 알겠습니다. 제가 담당자보고 연락달라 하겠습니다. 네."
모니카 "무슨 일이에요? 전화를 받으면서 표정이 나빠보이지 않는데."
슈라P "아, 그 마쿠하리 멧세 대관 담당자인데, 가능할거 같다고 하네요."
모니카 "어떻게요?"
슈라P "모르겠어요. 일단 유키나키P하고 이야기 해 봐야지."
유키나키P "마쿠하리 멧세 주차장이요?"
슈라P "응. 야외."
sephiaP "거기서 하자고? 행사 있을거 아니에요."
슈라P "차량 다 비우겠답니다. 헬기로 이동할 수 있을거니까요."
유키나키P "거긴 날씨가 변수잖아요."
슈라P "아, 그렇긴 한데……."
sephiaP "간토가 안 되면, 도호쿠도 알아봐요. 그렇게라도 해야지."
1시간 뒤, 사무실
미유 "저기, 여보."
sephiaP "응?"
미유 "그, 공연장, 말인데……."
sephiaP "음?"
미유 "꼭 큰 공연장이 아니어도 되지 않을까?"
sephiaP "인원이 많고 하니까. 그리고 당신하고 미나미들, 미요는 2일차에만 나오니까, 서킷하고 가까운, 간토 아님 도호쿠가 좋긴 한데, 참……."
유미 "꼭 안 그래도 됐는데……. 프로듀서 궁금한 건데, 혹시 우리 옛 직장에 반감 있어?"
sephiaP "글쎄, 반감? 이라하기엔 좀 그렇지. 너희도 알잖아. 사건 초기에 아리스의 태블릿 때문에 우리 엄청 털린거."
미나미 "그때 프로듀서가 욕받이 됐잖아. 금단의 사랑이네 뭐네 하면서."
sephiaP "그리고 사실 그때 346 출신이라면 다 손가락질하고 그랬으니까, 어쩔 수 없이 처음에는 숨겨야 했고."
유미 "하긴, 그때에는 뭐, 입을 열었다간 손가락질 했겠지."
카나데 "우리 그때 엄청 욕먹고, 유미하고 미나미, 후미카는 학교 못 다닐 뻔 했잖아."
후미카 "그땐, 정말 책속으로 들어가서 나오지 말까, 싶었어요, 카나데씨는 이해하지 못하겠지만."
카나데 "아니, 이해 돼. 꿈이 없어진 상황에서 어디로 가겠어."
시노 "왜 토코가 그 때 고향으로 가고 싶다고 했는지 이제야 알겠네."
sephiaP "토코씨 뿐만 아니에요. 아나스타샤도 고향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했으니까요."
루미 "그 정도면 충격 크지. 근데 진짜 이번엔 어디서 할거야? 뭐, 여러곳이 나오던데?"
sephiaP "좀 작을 수 있는데, 괜찮나요?"
아이코 "각오는……, 했어요."
치아키 "뭐, 작으면 어때. 노래를 부를 수 있음 됐지. 그렇잖아. 나 미나미하고 가깝게 지냈다는 이유로, 한동안 거의 일을 못 받았어. 치나츠도…… 그랬지?"
치나츠 "나도 뭐…… 별 반 다를 바 없었지. 뭐."
의무실
키요라 "나?"
아냐 "Да."
키요라 "글쎄…… 너넨 엄청 시달렸다며? 난 신문 기사로만 봤는데, 최악이었나보네."
토코 "죽으려고 했던 사람도 있을걸. 모르긴 몰라도."
키요라 "안돼. 다른 사람들 멘탈 박살낼 일 있어? 사나에씨야 뭐 그 당시에 활동을 많이 해서 좋았다지만, 그거야 사나에씨 생각일 거고,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사람도 꽤 됐을걸? 토코씨네는 아예 다들 최악이었잖아?"
토코 "사실, 그때 카나데하고 아리스에게 315쪽에서 자신들에게 합류하라고 제안을 했나봐. 후미카가 그걸 듣고는 울면서 말렸다는데……."
아냐 "Да. 그렇게, 말했습니다."
키요라 "정말 보내주기 싫었겠네. 후미카는."
토코 "그런거죠."
키요라 "그런데, 카나데에겐 누가 제안한거래?"
아냐 "슈코, 였습니다."
키요라 "어쩐지 sephia 총괄 프로듀서가 슈코를 보는 눈이 영 안 좋던데."
토코 "아, 아하하하. 응, 맞아."
sephiaP '슈라P가 뉴제네를 이번에 게스트로 불러보자던데, 한번 해볼까? 지난번에 미오도 그랬으니까?'
공연 준비 중의 상황 (20%)
sephiaP "알았다고요? 아키하가?"
슈라P "그렇죠."
유키나키P "와, 미치겠다. 아니, 진짜로요?"
슈라P "그렇다니까요. 참."
sephiaP "아니, 그날 회의에선 아이돌들 다 보냈잖아요. 근데 알았다고요?"
슈라P "조금은 들었나봅니다. 드론을 띄우려고 지나가다가 들었다네요."
sephiaP "생각을 못 했네. 그럼 아리우라 양도 알지 않을까요?"
슈라P "우와, 생각해보니 그게 또 문제네."
유키나키P "잠깐, 그게 가능하겠네요."
하울P "파이센, 진짜 어떻게 할 거에요?"
sephiaP "야, 이건 진짜 생각을 못했는데, 맙소사."
슈라P로부터 이야기를 듣고 어이를 상실한 sephiaP 일행 (300%)
슈라P : (아까의 충격이 가지 않은듯한 얼굴로 생각하며) "...아키하 쟤가 진짜 칸나에게 말했을까 또 모르겠는데..."
아키 : (슈라P 표정을 보고는) 슈라 공, 무슨 문제 있습니까?
슈라P : 좀 문제가 있어가지고, 라이브 관련된 문제는 아니니까 안심해둬.
아키 : 알겠습니다. 그럼 전 다시 연습 가보겠습니다! (이후 사무실 밖으로 나가며, 다시 사무실에는 아키하와 슈라P 밖에 안남는다.)
슈라P : (아까부터 묵묵히 로봇을 손보고 있는 아키하를 보면서) 저기, 아키하?
아키하 : (뒷모습만 보이는 상태, 그 상태로 로봇을 손보면서) ...또 뭔가.
슈라P : ...너 혹시 오늘 내가 괴짜 형씨에 대해 입 열기 전에 말한 사람 따로 있어?
아키하 : ...아니.
슈라P : 진짜로?
아키하 : ...아까도 말했잖는가? 말해봤자 아무도 안믿을거 같다고.
슈라P : (이에 안심한 듯 안도의 한숨을 쉬며) 후우...
아키하 : ...안심했나?
슈라P : ...너 그거 예전에 같은 사무실에 있던 사람들에게는 더더욱 말함 안되니까, 입 철저히 봉해두고 있어.
아키하 : 나도 그건 아네. 그 대신에...
슈라P : 그 대신에?
아키하 : (로봇 손보다가 말고는 부들부들 떨면서, 울먹이는 목소리로) ...그 밉상 여기로 돌아와서 얼굴 보인다면 때릴거야...이제 와서 겨우 보내주나 싶더니...사람 마음을 아주...
슈라P : (아키하를 보고는) ...설마, 우는거야?
아키하 : (일어나고는 옆에 놓인 가방을 들고는 매면서, 여전히 울먹이는 목소리로) ...오늘 나 먼저 가도 되겠지?
슈라P : 그러고 싶다면야...
아키하 : (사무실 문을 열고는 나가면서) ...그럼 먼저 가보겠네. (이에 얼마 안되어 사무실 밖을 나선다.)
슈라P : (아키하가 손보던 로봇을 보면서) ...저거 디자인 보니 아키하 걔가 디자인한건 아닌거 같고...괴짜 형씨의 유작인가? ...아니, 되살아났으니 이걸 또 뭐라고 표현해야 하나...첫번째 인생의 유작? ...아니다, 그것도 좀 이상한거 같고...
과거, 4월 4일 시점. 셰필드 지부장의 자택.
셰필드 지부장 아내, 돌로리스 : ...그래서 내일 다시 일본으로 가신다고요?
괴짜P / 몬타나 : (모자와 재킷을 벗은 상태) 네, 사모님. 지금은 사실상 거기서 사는거나 다름 없어서 말입니다.
돌로리스 : 일본이라... (이에 셰필드를 보고는) 이번 해 가족 여행 거기로 가는거 어때요, 당신?
셰필드 지부장 : 일본? 쿠바 여행은 어쩌고?
돌로리스 : 쿠바도 좋긴 한데, 일본에도 유명한 곳 있는건 마찬가지잖아요? (이에 괴짜P를 보고는) 그러고 이 분이 관광명소 잘 아실거 같고...
셰필드 지부장 : 그래서 당신 말은 동생을 일본 여행 가이드로 삼자?
돌로리스 : 그런거죠. 게다가 오랫동안 알고 지낸 사람이니 신뢰감도 높을테고요.
괴짜P / 몬타나 : 에...그게, 제가 일본에 살긴 해도 여기저기 잘 돌아다닌 적은 없어서요. 나한테 가이드 맡기는 건 그리 좋지 않은 생각인거 같은데...
셰필드 지부장 : 동생, 어찌 안될까?
괴짜P / 몬타나 : (어쩔 줄 몰라하면서) 그게 형님...저도 이건 진짜 곤란한데...저 살기만 오래 살았지 아는 곳은 전혀...
돌로리스 : 그래도 어찌 안될까요?
괴짜P / 몬타나 : 그게...그...이걸 도대체 어찌해야 하나...
셰필드 지부장 : 동생, 자신 없으면 알고 있는 곳이라도 소개해줌 되잖아?
괴짜P / 몬타나 : (결국 될대로 되란대로 말하면서) ...분명 형님네 부부가 먼저 말했어요? 전 진짜 아는데가 없으니까 실망해도 뭐라 하지 마요...
셰필드 지부장 : 알았어, 알았어...동생. 그나저나, 음식이 입맛에는 맞을까 모르겠네.
괴짜P / 몬타나 : (애매하게 대답하면서) 더한 것도 먹어봤는데, 이정도는 진수성찬이죠.
셰필드 지부장 : (영 애매한 괴짜P의 답을 듣고는) 동생...그거 욕이야, 칭찬이야?
괴짜P / 몬타나 : 제 말은 그러니까, 맛있다고요, 사모님이 음식 잘하시네.
돌로리스 : 에이, 별거 아니에요.
괴짜P / 몬타나 : 여태까지 나 혼자서 해먹거나 음식점 가서 먹고 했는데, 남이 해주는 음식은 진짜 오랫만에 먹어봐서...
셰필드 지부장 : 뭐 어쨌던 동생 입맛에 맞아서 다행이네.
괴짜P / 몬타나 : 말 나온 김에... (이에 접시를 내밀고는) 한 접시 더 되겠습니까?
돌로리스 : (받고는) 안될거 없죠, 내 집이다 생각하고 편히 드세요.
괴짜P / 몬타나 : (뭔가를 골똘히 생각하면서) 집이라... (이에 생각으로) "생각해보니 알렉과 매니 그 둘 뭐 먹고 있으려나?"
동일 시점, 일본 시부야 구, 몬타나 일가의 거주지 근처 어딘가의 중식 식당.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마파두부를 먹으면서) ...맵네.
마놀로 : (짬뽕을 먹다가 말고는) ...어느정도인데요?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혀가 얼얼해. 그런데도 왠지 중독되네.
마놀로 : 아, 네... (이에 국물을 마시기 시작한다.)
# 아키하, 일찍 집으로 감. (40%), 괴짜P, 저녁 대접받으면서 졸지에 지부장 부부의 일본 여행 가이드을 맡게 됨. (100%), 평행세계의 괴짜P와 마놀로, 중식당서 끼니 때우는 중. (70%)
선인P "아리우라 자매님께서 아시냐……, 이겁니까?"
sephiaP "네."
선인P "아닙니다. 제가 말씀을 안 드렸습니다."
sephiaP "하, 그건 다행이긴 합니다만, 낭패가 하나 생겼습니다."
선인P "무슨 말씀…… 이십니까?"
sephiaP "괴짜P 그 사람이 나타난 걸, 이케부쿠로양이 알아버렸답니다."
선인P "이케부쿠로……양이면……."
sephiaP "괴짜P 그 양반이 담당하던 아이돌입니다. 현재는 슈라P가 담당중인……."
선인P "그렇군요. 충격이……크지 않겠습니까?"
sephiaP "아무래도요. 클라리스씨도 아직 모르시죠?"
선인P "네, 자매님들께서는 모르십니다. 아시게 되면 받으실 충격은……."
sephiaP "장담 못하겠죠. 사람이 태어나서 죽는건 한 번 뿐인데…… 다시 나타났다는 건……."
선인P "자칫 잘못하면 이번 라이브, 망치는거 아닌가 싶습니다만."
sephiaP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골때리네요. 내일 아침에 이거 움직일 수 있나 모르겠습니다."
슈라P "아, 내일 가는 거죠?"
sephiaP "그렇긴 한데, 지금 아키하, 라이브 가능한가요?"
슈라P "못하죠. 참...."
sephiaP "원래는 오늘 가야 했는데, 일이 틀어져서 원.... 내일 오전, 도쿄역으로 다 모여달라 해주세요. 신칸센 타고 그대로 갑니다."
이래저래 충격을 정리하는 sephiaP (50%)
괴짜P / 몬타나 : 마지막까지 형님한테 신세지네요.
셰필드 지부장 : 신세지긴, 나도 동생한테 자주 신세졌었는데.
괴짜P / 몬타나 : 그럼 전 가볼게요. 나중에 일본 오신다 하면 전화해줘요. 마중 나가던가 할테니까...
셰필드 지부장 : 알았어, 알았어. ...지금 택시들이 오니까 지금 빨리 가봐.
괴짜P / 몬타나 : 네, 네... (이에 문을 닫자 셰필드가 탄 차량이 그대로 출발하며, 곧이어 괴짜P도 공항 건물 안으로 들어간다.)
공항 내부.
괴짜P : (티켓을 꺼내보면서) 터미널 H, 델타 항공 비행기...LA 국제공항에서 환승해 도쿄 국제공항으로 가는거라...마음같아서는 뉴욕에서 빨리 갈아타고 가는게 좋은데, 형님이 뉴욕에서 환승하는건 다 매진되었다고 하니, 허 참. (이에 다시 티켓을 정장 재킷 주머니에 넣고는 터미널 H를 향해 걸어가기 시작한다.)
현재 시점, 4월 7일 오전 시간대. 일본 도쿄 치요다 구 마루노우치 지역, 도쿄 역.
하야토 : 결국 시키와 하루나는 못가게 되었네.
쥰 : 그러게요...
나츠키 (HJ) : (대사 없음, 별다른 말 없이 오징어를 우물거리면서 먹고 있다.)
sephiaP : (일행들을 보고는) 다들 모인거 맞죠?
쥰 : (손을 들고는) 시키 군하고 하루나 씨가 못 온다네요.
미요 : (팔짱 낀 채로) 아키하와 엔진 맴버 몇도 안온다고 하던데?
sephiaP : 누구요?
마키노 : 타쿠미와 리나하고 나츠키. 바이크 라이딩 하러 갔나봐. 아키하는 왠지 모르겠고...
나츠키 (HJ) : (대사 없음, 마키노의 말에 자기를 부르는 줄 알고 움찔한다.)
쥰 : (그런 나츠키를 보고는) 너 말고, 키무라 나츠키란 록 아이돌 분 말야.
sephiaP : (인원 체크하다가 슈라P가 없는 걸 보고는) ...잠깐, 그러고보니 슈라P는 어디 있어요?
아키 : 아까 화장실 갔지 말입니다.
sephiaP : 아, 네... 아무튼, 그 인원들 빼고 더 빠진 사람은요?
선인P : 아리우라 자매님은 오늘 방송국 라디오 진행이 있다고 하더군요. 그 외에는 전원 참석입니다.
유키나키P : 여기는 빠진 사람 한명도 없어요.
하울P : (마유가 목마를 타고있는 상태로) 이상 무입니다, 파이센.
sephiaP : (하울P 위에 목마 타있는 마유를 보고는 어처구니 없는 표정으로) 그 전에, 거기에 자연스럽게 목마탄 마유는 도대체...
하울P : 자연스럽잖아요, 귀엽고.
sephiaP : 하나도 안 자연스러워요. (이에 마유 쪽을 보고는) 그러니까 마유, 좀 내려와. 아까부터 사람들이 너희들 쳐다본다.
마유 : (내려오면서) 네에~
슈라P : (화장실 갔다가 오면서) 저 돌아왔어요.
sephiaP : 그럼 다 온거 맞죠?
미나미 : 빠짐 없이 다 왔어요.
사이킥P : 이상 없어요.
음양P : 여기도요.
sephiaP : 그럼 문제 없겠네요. 혹여나 일행들과 떨어져 낙오되지 않도록 조심하고, 그럼 이제 열차 타러 가죠.
# 괴짜P, 다시 일본행. (MIA-LAX-TIA%), 몇몇 인원을 제외한 ESEJ 인원들, 도쿄 역에서 신칸센 타고 고베 시 쪽으로 갈 예정. (20%)
하야토 "결국 시키와 하루나는 못가게 되었네."
쥰 "그러게요……."
sephiaP "무슨 일 있어요?"
쥰 "아, 그게 말임다. 그, 시키 군하고 하루나 씨가 못 온다네요."
sephiaP "학교?"
쥰 "네."
미요 "아, 맞다! 프로듀서!"
sephiaP "네. 하라다씨."
미요 "(팔짱 낀 채로) 아키하와 엔진 맴버 몇도 안온다고 하던데?"
sephiaP "(잠시 표정이 굳어지다가 풀고서) 누가 안 온다는데요? "
마키노 "타쿠미와 리나하고 나츠키. 바이크 라이딩 하러 갔나봐. 아키하는 왠지 모르겠고……."
sephiaP "아키하는 지금 갈만한 상태가 아닐겁니다."
미요 "아…… 설마……."
sephiaP "노코멘트 하죠."
나츠키 (HJ) "(대사 없음, 마키노의 말에 자기를 부르는 줄 알고 움찔한다.)"
쥰 "(그런 나츠키를 보고는) 너 말고, 키무라 나츠키란 록 아이돌 분 말야."
sephiaP "다 온 거 아닌가…… 잠깐, 그러고보니 슈라P는 어디 있어요?"
아키 "아까 화장실 갔지 말입니다."
sephiaP "아…… 하필 이럴 때…….(표정을 고친 후) 아, 네... 아무튼, 그 인원들 빼고 더 빠진 사람은요? "
선인P "아리우라 자매님은 오늘 방송국 라디오 진행이 있다고 하더군요. 그 외에는 전원 참석입니다."
sephiaP "아, 고정 스케쥴이죠? 그거?"
선인P "네."
sephiaP "그럼…… 어떻게, 빼기 어렵겠네요. 노래 한번 듣고 싶었습니다만…… ."
유키나키P "여기는 빠진 사람 한명도 없어요."
sephiaP "아, 거긴 준비 만전이잖아요."
유키나키P "아하하. 그렇죠."
하울P "(마유가 목마를 타고있는 상태로) 이상 무입니다, 파이센."
시키 "시키냥도 있지롱~"
sephiaP "(고개를 돌려서 하울P 위에 목마 타있는 마유를 보고는 어처구니 없는 표정으로) 그 전에, 거기에 자연스럽게 목마탄 마유 쟤는 도대체가…….(한숨)"
하울P "자연스럽잖아요. 귀엽고."
sephiaP "웃긴 소리하고 있네, 하나도 안 자연스러거든? (이에 마유 쪽을 보고는) 그러니까 사쿠마, 너 당장 내려와. 아까부터 사람들이 너희들 자꾸 쳐다본다."
마유 "(내려오면서) 네에~"
sephiaP '아이고 썩을, 저 폭탄들 처리를 어찌해야 할지…….'
시키 "냐하하하. 고생이네~"
미유 "(작은 목소리로) 무슨 일 있어?"
sephiaP "(작은 목소리로) 아냐. 걱정 마."
슈라P "(화장실 갔다가 오면서) 저 돌아왔어요. 늦어서 미안해요."
sephiaP "나, 참……. 좀 빨리 와요. (구렛나루를 긁적이다) 그럼 다 온거 맞죠?"
미나미 "빠짐 없이 다 왔어요."
sephiaP "알았어."
사이킥P "이상 없어요."
음양P "여기도요."
sephiaP "(노트를 마지막으로 확인 한 후) 그럼 문제 없겠네요. 혹여나 일행들과 떨어져 낙오되지 않도록 조심하고, 그럼 이제 열차 타러 가죠."
신칸센 N700계 2호차
유키나키P "저, 미후네씨."
미유 "네?"
유키나키P "외람된 일이지만 그 이거 하나만 물어봐도 됩니까?"
미유 "어떤, 건가요?"
유키나키P "sephiaP씨 건 말인데, 이번 라이브 준비 과정에서 힘들어하던건거 뭐 있던가요?"
미유 "(고개를 젓고선) 아뇨. 특별한 건 없던거 같아요. 계속 보셔서 아시잖아요. 그동안 많이 준비했던거."
유키나키P "그렇긴 했죠."
선인P "그 아무래도 말입니다."
유키나키P "네?"
선인P "오늘 출발하시기 전에도 아리우라 자매님의 노래를 듣고싶어하셨다고 말씀하셔서 말입니다."
미유 "그이가 그랬다고요?"
선인P "네."
유키나키P "하, 그럼 장난아니게 긴장한 건데…… 거 참……."
미유 "설마요."
오전 11시 20분, 도카이도 신칸센, 교토역 통과
슈코 "진짜 빠르네."
사에 "슈코항, 무슨 생각이신가와요?"
슈코 "아니, 그냥…… 맞다, 유키나키P."
유키나키P "네."
슈코 "우리, 어디로 가는 거야? 정처 없이 유랑?"
유키나키P "아뇨, 저희가 도착할 역은, 고베 산노미야 역입니다. 처음에 제가 sephiaP와 확인한 내용에 의하면, 산노미야에서 하차하는게 맞는데, 신칸센이 산노미야역에 안 들어간답니다. 그래서, 신고베역에서 하차 후에 이동하는 방향으로 움직이겠습니다."
사에 "그거, sephiaP항, 말인가예?"
유키나키P "네, sephiaP가 직접 이야기 해 달라고 한 겁니다. (손을 저으면서) 솔직히 말하면 지금 sephiaP가 컨디션이 그리 좋지 못해서 말이죠."
유미 "그럼, 저희 신코베역에서 하차하면 되나요?"
유키나키P "네. 그리고 sephiaP의 경우에는…… (한번 보고서), 누가 좀 도와주셨으면 하는데요."
에인헤랴르 멤버진 "아하하하……."
오전 11시 40분, 도카이도 신칸센 열차 신오사카역 출발
sephiaP "아우, 피곤해."
유키나키P "잠 좀 잤나봐요?"
sephiaP "(눈을 깜빡이고서) 네."
유키나키P "공고할까요?"
sephiaP "음, 그러시죠."
선인P "준비 되신 겁니까?"
유키나키P "네."
유키나키P "전원 이쪽을 봐주십시오."
카코 "무슨 일인데요?"
유키나키P "본 열차는 잠시 후인 11시 41분, 도착지인 신고베역에 정차합니다. 열차 정차 후에 짐 다 챙기고, 하차해서, 어디로 가야죠?"
sephiaP "어이, 아저씨. 왜 그리 헷갈려?"
유키나키P "아니, 그게 아니라, 아, 정신이 없어서…… 산노미야역 방면 플라워로드로 이동할 거니까, 그리 알고."
유미 "플라워로드?"
sephiaP "미유씨, 잠시 뒤쪽 좀 두들겨봐."
미유 "왜?"
sephiaP "피곤해서 그래."
(툭툭 두들기는 소리 남)
sephiaP "사실 우리가 하차할 지점인 이 신코베역에서, 산노미야까지 길이 이어져있는데, 이게 플라워로드야."
유미 "그럼 그 플라워로드를 통해서 우리가, 산노미야로…… 간다. 이건가요?"
sephiaP "응."
유미 "이름, 너무 좋다~~"
미나미 "프로듀서, 유미 머릿속이 꽃으로 차버렸어!!"
sephiaP '유미 쟤 저럴 줄 알았다.'
sephiaP "하여튼 앞 사람 잘 따라다니고, 하차와 동시에 고베시내까지 이동할 거니까, 유미는 잘 따라다니고."
유미 "아, 프로듀서, 너무 해!!"
산노미야역 인근
sephiaP "아, 지치네."
유키나키P "괜찮아요?"
sephiaP "졸려요. 2시간이라고 했는데, 왜 이리 피곤한지 모르겠어요."
미유 "피곤하면 더 자는게……."
sephiaP "괜찮아."
미유 "피곤하면 이야기 해요. 내가 당신 옆에 있잖아요."
sephiaP "고마워요. 미유씨."
호타루&유우키 "오오~ 청춘~~"
sephiaP "야이녀석들!"
호타루&유우키 "으아악!! sephiaP씨가 우리 잡으러 온다~~"
유키나키P "아이고, 저녀석들."
카코 "후훗, 못 말리네요. 아직 애들이니까 가능하지만."
sephiaP "아휴, 지쳐. 이게 뭔 꼴이래 참."
유키나키P "고생 많으십니다. 잠은 좀 잔 거에요?"
sephiaP "못잤어요. 피로가 아직 있는거 같단 말이야."
슈라P "나중에 약이나 하나 줘요?"
sephiaP "음, 그래도 되고요. 피곤해서 미치겠네. 그나저나, 한번 가 봐야겠네요. 어디서 하는지."
(sephiaP : 피곤해. 피로가 안 풀려…… 나중에 미유씨나 미나미들에게 부탁해봐야지, 젠장.)
sephiaP "참, 미유씨."
미유 "응?"
sephiaP "이거, 루미씨 좀 전달해 줘."
미유 "뭐야 이거? (흔들어보더니) 루비?"
sephiaP "당신도 알다시피 내일 그거잖아. 루미씨……."
미유 "아, 맞다! 내일이지? 아, 깜빡했어. 내 정신 좀 봐……."
루미씨 생일선물 준비?
sephiaP 일행, 고베 도착
과거 시점, 몇시간이 지난 뒤. 미국 로스 엔젤레스 국제공항, 괴짜P가 환승하려고 하나 엄청난 인파에 떠밀려 다니고 있다.
괴짜P / 몬타나 : (인파에 떠밀려다니면서) 어우, 이래서 내가 미국에 간다 해도 LA로 가는 비행기는 절대로 안 타는데!
# 괴짜P, 인파에 떠밀려다니는 중. (44%)
sephiaP "생일 축하해요. 루미씨."
루미 "프로듀서, 뭐야, 이거?"
sephiaP "오늘 생일이라면서요."
루미 "누구? 나?"
미유 "응, 루미씨 오늘 생일……이잖아."
루미 "오늘?? 그랬……나?"
유키나키P "(귓속말로) 모르시는거 같은데요?"
sephiaP "(귓속말로) 워크홀릭이 다 그렇죠. 뭐."
유키나키P "에휴."
슈라P "뭐, 그게 맞지. 여기서 솔직히 20대가 없잖아요. sephiaP가 36세라는데 말 다했지."
유키나키P "36세요? 체력 이상 없겠어요?"
sephiaP "죽다 살아난 적도 있는데요. 뭐. 걱정 할 필요 없을거 같아요. 아하하."
유미 "그나저나 프로듀서, 루미씨 선물 준다며."
sephiaP "아, 깜빡했다. 미안해요."
루미 "아냐, 근데 웬일이야? 프로듀서, 그동안 선물이니 뭐니 그런 이야기 한 적은 없잖아? 미유씨가 혹시 뭐 대쉬라도 한거야?"
sephiaP "대쉬는 아니고요. 미유씨도 생각을 했나봐요. 루미씨도 저희 프로덕션 소속인데, 하는 일도 그리 많지는 않고, 그러다보니 뭔가를 부탁하기에도 힘들 때가 많았거든요. 그래서요."
루미 "치, 프로듀서 그런 말 하는거 아냐."
sephiaP "알고 있습니다."
루미 "알고 있다는 사람이 그런 말은 잘 해."
sephiaP "아하하……."
버스 안
유키나키P "아니, 왜 이 안으로 다 들어오게 한 거에요? 덥구만."
오토하 "더워, 열이, 너무…… 심해."
sephiaP "죄송합니다. 워낙 중대한 건이라 판단되서, 급하게 들어오시라 했습니다."
미요 "뭐, 생각이라도 한 곳 있어?"
sephiaP "몇몇 경기장 같은 곳을 생각했거든요."
유미 "잠깐만, 경기장? 어디? 그런데를 골라도 오토하씨가 마음 놓고 노래를 부를 환경이……."
sephiaP "그렇게 만들어야죠. 일단 지금 제가 염두에 둔 곳은요……."
sephiaP가 염두에 둔 경기장은 아래와 같았다.
1. 홋토못토필드 고베
2. 미사키 공원 경기장
3. 고베 종합운동공원 유니버시아드 기념경기장
유키나키P "여기서 고른다고요?"
sephiaP "셋 중에 하나는 나오지 않겠어요?"
유미 "이 3곳이 다 아닐 수도 있잖아!"
sephiaP "(고민하다가) 아, 생각해보니, 유미 네 말도 일리가 있네. 저쪽에서 엉뚱한 곳에서 연다 그러면 망인거잖아. 아."
히지리 "실내, 공연장이면……."
sephiaP "글쎄요, 히지리양. 그 많은 인원이 다 들어갈만한 공간이 있을까요?"
선인P "공간의 문제, 인겁니까?"
sephiaP "네, 공간의 제약이 생깁니다. 클래식 공연장이라고 해도, 그 장비를 다 넣을 순 없어요, 이미 장비가 들어가 있는 상태에서 또 넣는 꼴이라 말이죠."
선인P "쉽지 않겠군요. 만약, 프로듀서님이 이런 공연을 기획한다고 하면, 어떻게 하실 생각이십니까?"
sephiaP "저라면, 아마, 가수만 올렸을거에요. 장비가 다 있다면, 그렇기에, 몸만 준비할 수 있다면, 그게 낫다고 생각되거든요."
루미 "그런데 프로듀서."
sephiaP "네, 루미씨."
루미 "만약 저쪽이 정말 의외의 장소에서 라이브를 한다고 하면, 어떻게 할거야?"
sephiaP "네?"
클라리스 "무슨, 말씀이시죠?"
루미 "다들 생각해봐. 그 토끼는 전부터 종잡을 수 없다고 프로듀서가 신나게 깠잖아."
sephiaP "제가 언제 깠……."
루미 "사실이지 뭐."
전원 "ㅋㅋㅋㅋㅋㅋ"
루미 "그래서 내 생각인데, 정말 예상외의 장소에서 라이브를 열지도 몰라."
히지리 "어디, 아시는데, 있나요?"
루미 "좀 의외가 될거 같은데, 북고베 전원 스포츠클럽."
오토하 "어?"
히지리 "에?"
클라리스 "거긴, 어디인가요?"
루미 "왜 다들 그런 눈으로 쳐다봐? 고베에 있는 곳이야."
sephiaP "그런 곳이 있었어요?"
루미 "프로듀서는 거기 처음 들어?"
sephiaP "네."
미나미 "저희도……."
루미 "아이고…… 다들 모르는 구나. 그럼 이번에 알아두면 좋을거 같아. 북고베 덴엔 스포츠 공원, 그 중에서도 야구장은 북고베 덴엔 스포츠공원 야구장이 공식 명칭이고 흔히 아지사이 스타디움 북고베라고도 부르거든. 실제로 여기서 야구 경기도 열릴 수 있지만 현실은 2군이지."
sephiaP "작지 않을까요?"
루미 "좀, 그런감이 있긴 하지만, 아예 모르는거 보다는 낫잖아."
sephiaP "하, 그건 맞죠."
유키나키P "일단은 머리 좀 식히고 보죠. 이 상태로 있으면 다들 머리 아파 쓰러지는 것 보다는 나을거에요."
선인P "네, 자매님들께서도 싫어하실 겁니다."
sephiaP "별 수 없죠. 알겠습니다. 휴식 후에 다시 회의를 가져보죠. 나갑시다. 뭐라도 마시죠."
sephiaP, 조사 중에 소득을 얻지 못하고 임시로 휴식을 취하기로 함.
괴짜P / 몬타나 : (왜냐는 듯한 얼굴로 따져대면서) ...아니, 나 왜 못나가게 하는건데? 안돼라고만 말고 이유를 좀 말해봐...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솔직히 난 형이 나가던 말던 아무런 신경도 안쓰거든? 근데 마놀로 걔가 당분간 형 밖으로 나가지 못하게 막으래...계속 나한테 따져도 나도 걔한테 약점 잡혀서 어쩔 수 없다고...
괴짜P / 몬타나 : 아니, 암만 매니가 얘기한거라 해도, 나 미국에서 아무런 짓도 않았다고...?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나도 그건 알아, 근데 마놀로가 형이 그렇게 말한다 해도 나가지 말라고 하니까 원...
괴짜P / 몬타나 : (도저히 이해 못하겠단 얼굴로) 아니, 왜?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몰라, 자세한 건 걔 일 끝나고 와서 들어봐.
괴짜P / 몬타나 : (머리를 긁으면서) 허 참...
그 시각, 마놀로의 일터. XX 빌딩 경비실.
마놀로 : (괴짜P가 타고 나온 LTD 크라운 빅토리아의 정보를 확인해보면서) ...첫째 큰아버지가 타고 온 그 차가...98년도에 사고를 당해 원형이 뭔지 못 알아볼 정도로 처참하게 대파되어서 사실상 복구가 불가능한거나 다름 없게 되었고, 결국 폐차장에 끌려가 고철 처리되어서 최후를 맞이했다고...?
마놀로 : (황당한 표정으로) 허 참, 첫째 큰아버지도 되살아 나왔단 것도 충분히 말이 안되는데, 이것도 무슨 캐리비안의 해적의 블랙펄과 비슷하게 멀쩡한 거나 다름 없는 상태로 나오니, 그거 참 기가 막히네... 물론 블랙펄과 달리 첫째 큰아버지의 차는 겉보기는 아무런 문제도 없어보였다는게 다른 점이다만은...
동료 경비원 : (들어오면서) 아, 맥스 씨. 좀 늦었지만 점심 같이 안먹을래?
마놀로 : 저야 뭐 상관 없는데...어디 갈려고요?
동료 경비원 : 왜, 늘 가던 식당말야.
마놀로 : 아아, 거기요? 좋죠.
동료 경비원 : 그럼 먼저 가볼테니까, 문 잠그고 순찰 팻말 좀 걸어놔.
마놀로 : 네. (이에 동료 경비원이 먼저 밖으로 나간다. 이에 다시 괴짜P의 차량 정보를 보면서) ...허 참, 세상에는 과학으로도 설명할 수 없는 일이 있다더니...내 바로 근처서 그런게 벌여질 줄이야...
동일한 시각. 아키하의 집 지하, 아키하의 개인 연구실.
아키하 : (늘 발명품을 손보던 테이블 앞에 앉은 채로) ...그 친구는 뭔 이유인지 몰라도 되살아났는데, 살고 있었던 곳(= 외진 시골 지역 차고)으로 찾아가보니 그 친구가 소유하던 타임머신 빼고는 아무런 것도 없었고... 전화로 해봐도 이미 없는 번호라고 나오고... 도대체 어디로 간건지 모르겠군...
# 괴짜P, 자기가 왜 집 밖으로 나가지 못하는건지 이해를 못함. (10%), 마놀로, 괴짜P의 차량의 정보를 알아내고는 허탈하고도 기가 막힌 상황. (50%), 아키하, 괴짜P가 어디있는지 궁금한 상태. (100%)
@ 마놀로가 하는 말은 사실상 왜 지옥에 자동차같은 이동수단이 있는 지에 대한 설명이기도 합니다...다들 처참한 사고를 당해 인명 피해를 입히거나 그에 준하는 대형사고를 냈기 때문이죠.
미카 "우리 여기 있어도 되는거야?"
유미 "프로듀서 말로는 2인 1실로 잡았다고 하는데……."
미카 "2, 2인 1실? 그런데다가 이런 료칸이라고? 프로듀서 진짜 무슨 생각이야?"
유미 "모르겠어. 위에서 그렇게 잡았나봐."
미카 "상부 지시란 걸까? 그런데 슈코는?"
유미 "사에가 이미 잡아갔어. 내가 먼저 잡으려고 했는데, 한발 늦었지 뭐야."
미카 '유미, 변태같다는 생각 안 해봤어?'
미카는 속으로 생각하면서 조용히 한숨만 쉬고 있었다.
아리마산소 고쇼벳쇼 내 다른 방
미유 "묘하다."
sephiaP "뭐가?"
미유 "아니, 전같으면 이런 방에서 생활한다는 것은 농담과도 같다고 생각했더든, 그런데 우리가 이런 호텔에 묵을거라곤 상상을 못했으니까."
sephiaP "본사 지시인 모양이야."
미유 "본사?"
sephiaP "응, 회장님 명령이라더라고. 가장 좋은 호텔로 잡아달라고."
미유 "에에, 무거워."
sephiaP "우리라고 별 수 있었겠어?"
미유 "그런데 우리 언제까지 있는거야?"
sephiaP "내일까지."
임시 회의실
유키나키P "하, 작년 그곳을 또 빌리고 야구장을 빌릴 줄 몰랐다니까요."
슈라P "그러게. 진짜 작정했다란 생각이 든다니까. 게다가 오래 달리던데?"
하루토 "보통이 아니었긴 했다."
sephiaP "그러게요. 슈라P, 시설적인 면은 어땠나요?"
슈라P "솔직히 음악이야 밴드를 쓰기힘든 곡들이 많았어요. 그래서 나같은 경우에는 조명장비하고,음향 장비 위주로 봤는데, 나쁘지 않게 했더라고요?"
sephiaP "전날건 우리가 못 봤지만 지난번과 같은 곳이고 이번엔 야구장까지 빌렸다면서요? 그만큼 각오를 했다는 거죠."
선인P "그런데 괜찮겠습니까?"
sephiaP "우리 왔다는 거요? 변장까지했는데, 알리가 있을까요?"
하울P "현장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다고 하는데, 우리가 이걸 어떻게 넘기느냐, 그게 걱정이죠."
sephiaP "응원과 라이브의 결합은 전례가 없는데, 욕심 나네요."
음양P "정말 이대로 하실 겁니까?"
sephiaP "해 봐야죠."
라이브를 보고나서 회의중인 P들 (45%)
공연 시간 15:00 - 19:00
1. Star!
우즈키 치에리 카나코 안즈 린 리이나 미리아
2. Kawaii make my day!
유카 유카리 노리코
3. 반짝! 만개 스마일
우즈키 미호 안즈 모모카 카린
4. 라비앙 로즈
모모카
5. Happy×2 Days
치에리 카나코 안즈
6. 애플파이 프린세스
아이리
7. Sunshine See May
하지메 요시노
8. Sweet Witches' Night
아이리 카나코 노리코 노노 코하루
9. 바람색 멜로디
치에리
10. 쇼콜라 티아라
카나코
11. 슬로우 라이프 판타지
안즈
12. 따끈따끈 마카로니 그라탕
쿄코
13. 하늘과 바람과 사랑의 왈츠
미호
14. 작은 오르골 상자
나오 카렌 코우메 치에 하지메
15. 무지개
나오 카렌
16. 친구의 노래
유즈 시노부 호노카 아즈키
17. 염원의 꽃
요시노
18. Trinity Field
린 나오 카렌
19. Sparkling Girl
리이나
20. Romantic Now
미리아
21. 하이파이 데이즈
미리아 모모카 코하루 치에 유키미 치카 카오루
22. Love & Peach
우즈키 린 안즈 히카루 사나
23. 즐거운 Party Night
사치코 미레이 치에리 카나코 유카리 나오 카렌 코우메 하지메 노노 쇼코 아이리 히카루 사나 카오루
24.(앵콜 곡) Yes! Party Time!
전원
25. (앵콜 곡) Trancing Pulse
린 나오 카렌 우즈키 미호 쿄코
괴짜P / 안토니오 레오니스 몬타나
대부분 상대방에게 존댓말을 쓰나, 가족들과 대화할 때는 반말로 말한다.
가족들을 제외한 상대방 : (상대방의 성씨) + 씨
괴짜P (평행세계) : (본인에게 말할 때) / 알렉, (다른 사람과 얘기 중에 언급할 때) / 동생 녀석
마놀로 : (본인에게 말할 때) / 마놀로, (다른 사람과 얘기 중에 언급할 때) / 매니
타임 패트롤러 요원 : 패트롤러 씨, (로페즈 한정) / 망할 부패 요원
지오반니 셰필드 지부장 : 형님
괴짜P (평행세계) / 알렉시스 몬타나
기본적으로 괴짜P와 동일하나, 괴짜P와 달리 가족들에게 별명으로는 안부르는 성격이다.
가족들을 제외한 상대방 : 괴짜P와 동일
괴짜P : 형
마놀로 : 마놀로
맥스 마르티네즈 / 마놀로 몬타나
상대방 상관 없이 존댓말로 대화하나, 학생 신분의 상대방과 대할 때는 대개 이름으로 안부르고 학생으로 부른다.
마르티나 로페즈
평소에도 거의 상대방을 놀려먹는 거 같은 가벼운 말투로 이야기하지만, 정말 진지해야 할때를 제외하면 진지할 때도 평소와 거의 비슷한 억양의 목소리로 얘기한다.
괴짜P : 몬타나 씨
괴짜P (평행세계) : 동생 씨
마놀로 : 맥스 씨
타임 패트롤러 요원 : (본부 등 공식적인 자리서 격식을 차릴 경우) / (상대방의 이름) 요원, (현장에서 만나거나 격식을 차릴 필요가 없는 경우) / (상대방의 이름)
이케부쿠로 아키하
부모님을 제외하면 거의 대부분 하게체와 비슷한 딱딱한 말투를 쓰며, 대게 상대방을 자네로 부른다.
괴짜P : (혼자서 떠올릴 때) / 밉상, (다른 사람에게 언급할 때) / 그 친구, (아주 가끔씩) / 프로듀서
아리우라 칸나
모든 이들에게 존댓말을 사용하며, 말할 때 대부분 부드럽게 대하는 쪽이다.
아키야마 하야토
학교 선생님을 대할 때만 제외하면 대부분 반말을 사용하며, 맴버들을 주로 이름으로 부른다.
프로듀서 : 프로듀서
High×Joker 맴버들 : (해당 맴버의 이름)
후유미 쥰
오랫동안 같이 지냈던 사카키 나츠키를 제외하면 거의 모든 인물에게 평이한 존댓말을 사용한다.
프로듀서 : 프로듀서 씨
아키야마 하야토 : 하야토
사카키 나츠키 : 나츠키
와카자토 하루나 : 하루나 씨
이세야 시키 : 시키 군
사카키 나츠키
말수가 적어서 말을 할때면 대부분 앞에 '...'같은 말줄임표가 들어가며, 말 중간에 쉼표가 들어가있는 경우가 꽤 많다. 하야토와 더불어 맴버들을 주로 이름으로 부른다.
프로듀서 : 프로듀서 씨
High×Joker 맴버들 : (해당 맴버의 이름)
와카자토 하루나
편의점 알바같은 일을 하던 시절을 제외하면 거의 대부분 사람들을 대할때 반말 투로 대하며, 그 역시 하야토와 나츠키와 더불어 맴버들을 주로 이름으로 부른다.
프로듀서 : 프로듀서
High×Joker 맴버들 : (해당 맴버의 이름)
이세야 시키
High×Joker 맴버들은 물론 현재 소속사 내에서도 가장 특이한 말투를 사용하는데, 주로 '~습니다' 혹은 '~입니다'를 '~슴다', '~임다'로 줄여쓰고, '~요'로 끝나는 말의 경우는 '~여'같은 경우로 끝내는 경우도 많다. 또한 유일하게 맴버들에게 별명을 붙여서 얘기하기도 하는 맴버이기도 하다.
프로듀서 : (315 시절 괴짜P 이전의 담당 프로듀서 한정) / 프로듀서 짱, (괴짜P 담당으로 들어간 이후) / 프로듀서 씨
아키야마 하야토 : 하야톳치
후유미 쥰 : 쥰치
사카키 나츠키 : 나츠킷치
와카자토 하루나 : 하루낫치
그 외의 자신보다 연상의 사람들의 경우 : 누님, 형님(315 소속이였던 아이돌들은 제외)
공연 시간: 15:00 - 21:00
전반
1. 부탁해 신데렐라
신인 제외 50인 전원
2. Pallete
우즈키 미호 쿄코
3. Heart Voice
치에리 카나코 안즈
4. 도레미 팩토리
모모카 치에 카오루 미리아 치카
5. Shabon Song
미호 미리아 하루나 쿄코 신
6. Nocturne
미즈키 카에데 하지메 히나 카렌
7. Lunatic Show
코우메 쇼코 노노 사치코 미레이
8. Flip Flop
유즈 호노카 카린 시노부 아즈키
9. 괴로운 사랑
히로미 유카리 카나코 카나 치에
10. Love∞Destiny
리이나 카렌 미호 치에리 쿄코
11. O-Ku-Ri-Mo-No Suday!
하야테 나기
12. 수줍은 Days
우즈키
13. 러브레터
우즈키 미호 쿄코
14. HARURUNRUN
히로미 유카리 아즈키
15. Spring Screaming
카오루 유즈 쇼코
16. 날아가버리고 싶어
카나코 코즈에 카나
17. 은빛 돌고래와 뜨거운 바람
치에리 카렌 히나코
18. CoCo 나츠나츠 Holiday
아이리 신 스즈호
19. 가을 바람에 손 흔들며
유카 리이나 사나
20. halloween Code
나나 미쿠 치카
21. 안녕 안드로메다
치에 미즈키 노노
22. 트윈테일의 바람
미호 하루나 미리아
23. White Again
우즈키 모모카 코하루
24. Frost
나오 코우메 히나
25. 겨울 하늘 프레셔스
유키 에미 히카루
26. 벚꽃색 바람
쿄코 하지메 요시노
27. 사랑이 꽃피는 계절
28. Always
카에데 하지메 히나 호노카 유즈 히나코 치에리 히로미 시노부 아즈키 카린
후반
29. 메르헨 데뷔
나나
30. 들쭉날쭉 스피드스타
나나 신
31. 메르헨 메타모르포제
나나 신 치카 히카루 사나
32. 연풍
카에데
33. 목숨을 불태워 사랑하라 소녀여
카에데 미즈키 나나 신 유키
34. Blooming Days
미레이 나나 카린 치에리 쿄코
35. 가을다워져라 딩동댕(페이크?)
→36. 에튀드는 한 곡만
카렌 치에 나오 린 하야테
37. Snow*Love
요시노 나기 유키 유즈 히나코
38. 사랑스럽잖니-♡
사치코 노노 하지메 유카리 리이나
39. 여름 선창
카오루 미리아 코하루 유키미 나나미
40. 안녕 알로하
유카 스즈호 에미 아이리 노리코
41. OωØver!!
미쿠 리이나
42. 갓 태어난 Evo! Revo! Generation!
린 나오 카렌
43. Starry Go Round
유키 미쿠 나오 카렌 모모카
44. 기분 좋네 일등상!
유키
45. 사랑색 에너지
유카
46. 조르기 Shall we~?
미쿠
47. Angel Breeze
미즈키
48. 박하
카렌
49. 2nd Side
나오
50. Never Say Never
린
51. 낙원
히로미
52. Naked Romance
미호
53. 사랑의 행버그
쿄코
54. To my Darling
사치코
55. With Love
쿄코 유카리 카린 유키 카나
56. Trust Me
57. 너에게로의 시
나나 카렌 히나코 히카루 나기 하야테 하지메 코즈에 카나
58. 유성의 기적
우즈키 미호 쿄코
59. M@GIC☆
우즈키 치에리 카나코 안즈 미쿠 린 리이나 미리아
60. STORY
우즈키 미호 쿄코 린 나오 카렌
이하 앵콜곡
A. 걸즈 인 더 프론티어
전원
B. 일루져니스타
전원
C. Beyond the Starlight
전원
D. Stage Bye Stage
전원
괴짜P / 몬타나 : (말도 안된다는 얼굴로) No way... (말도 안돼...)
마놀로 : 후...저도 이게 말이 안되는거 아는데... 허 참, 아무튼 큰아버지가 타고온 그 포드, 이미 21년 전에 폐차장에서 운명을 달리한 차라고요.
괴짜P / 몬타나 : (확인차 되물으면서) 아니, 내가 타고 온 그게, 폐차된지 한참도 되었다고?
마놀로 : 네, 굳이 그러지 않아도 사고 당한 후에 무슨 차인지 전혀 알수 없게 변했지만요...
괴짜P / 몬타나 : 허 참...그럼 진짜 과학 외에 무언가가 있긴 한다는 소리인가...?
마놀로 : 답을 드리자면...아마도 그럴거에요.
괴짜P / 몬타나 : (자기 이마를 한대 치고는 고개를 뒤로 젖히면서) ...환장하겠네, 나도 내가 부활한게 믿기지가 않는 판인데, 타고나온 자동차조차도 여기로 오면서 부활했다라...이거 완전히...
마놀로 : ...어디 B~C급 영화에 나올거 같은 그런거 같단거죠?
괴짜P / 몬타나 : 그래, 그거. 와...
마놀로 : 저도 이 말도 안되는 상황에 감탄만 나올 지경이에요. 아니, 사람 되살아난 것도 충분히 이해가 안되는데...
로페즈 : (어느새 끼어든 채로) 확실히 이건 나도 이해가 안될 정도이네~
괴짜P / 몬타나 : (정색하는 동시에 로페즈를 쳐다보면서) ...아니, 당신은 왜 거기서 나옵니까?
로페즈 : 나 빼고 재밌는 얘기 하는 거 같아서?
마놀로 : (마찬가지로 정색하는 동시에 로페즈 쪽을 째려보면서) 재미 있는 얘기 아니니까 신경 좀 꺼줘요.
로페즈 : 농담도 못해? 나도 지금 진지하다고?
괴짜P / 몬타나 : (무슨 말도 안되는 소리하냐는 투로) 아, 그래요?
마놀로 : (괴짜P와 마찬가지로) 말이 되는 소리를 해요.
로페즈 : 진짜라니까? 믿어줘~
괴짜P / 몬타나 : (질색하면서) 내가 그쪽에게 당한게 얼마인데, 퍽이나 믿고 싶겠군요.
마놀로 : 그건 나도 마찬가지에요.
로페즈 : 흠...뭐 좋아, 그렇게 못믿는거 같으니. (이에 주머니에서 USB 하나를 꺼내고는) 나도 나 나름대로 조사한게 있거든? 줄까, 말까~
마놀로 : (점점 말투가 험악해지면서) ...지금 장난하잔거에요, 뭐에요?
로페즈 : 장난 아니라니니까 하는 소리지, 맥스 씨가 모은 것보다는야 더 많을걸?
마놀로 : (화를 참으면서, 짜증 섞인 말투로) 아... 진짜... (이에 일어나고는) 저 바람 좀 쐬고 올게요, 큰아버지.
괴짜P / 몬타나 : 그러려무나. (이후 마놀로는 자리를 이탈한다.)
로페즈 : (USB에 달린 줄을 손에 걸고는 빙글빙글 돌려대면서) 아무튼, 보여줘, 말아?
괴짜P / 몬타나 : ...이걸로 점수같은거 딸 생각은 절대로 말고, 일단 줘봐요.
로페즈 : 에이, 이걸로 무기를 좀 얻을 수 있을까 했더니...
괴짜P / 몬타나 : 내 말했죠, 다른 사람은 몰라도 당신같은 사람한테는 절대로 안판다고.
로페즈 : 치사하게~
괴짜P / 몬타나 : 치사하지 않습니다. 자이로젯 피스톨 거래한 뒤 이후로 당신과 거래 않기로 못박았으니.
로페즈 : 그때는 갱단이 당신을 쫓으러 다니는 특수한 상황이었잖아?
괴짜P / 몬타나 : 당신이 먼저 그 말 안했담 거래도 파토 안내고, 그 망할 갱단 녀석들에게 안쫓겨다녔다고요!?
로페즈 : 그래도 가격을 그리 깎아댄건 몬타나 씨 당신이면서~
괴짜P / 몬타나 : (썩은 표정이 되면서) ...그건 사실이긴 한데, 나중에 당신이 먼저 찾아와서 어찌 갚긴 했잖습니까.
로페즈 : (놀려먹는 투로) 부우, 몬타나 씨는 짠돌이래요~
괴짜P / 몬타나 : (어처구니가 없는 표정으로) 이 망할 부패 요원이 진짜...
로페즈 : 부패 아니라니까? 평ㄱ...
괴짜P / 몬타나 : (아예 말을 가로막으면서) 아, 예예. 그거 진짜 질리도록 들었으니 알겠다는 거로 칩시다.
로페즈 : 에이~
괴짜P / 몬타나 : 에이는 무슨...일단 그 USB나 줘요.
로페즈 : 알았어, 알았어~ (이에 USB를 괴짜P에게 넘긴다, 그러고는 일어나면서) 그럼 난 자러 들어갈게~ (이후 다른 방으로 들어간다.)
괴짜P / 몬타나 : (어처구니 없는 표정으로 쳐다보고는 생각하면서) "아주 자기 집처럼 생각하네, 참..."
# 괴짜P, 마놀로로부터 자신이 타고나온 차량조차 부활했다는 사실을 알게 됨. (SHOCK_AND_AWE%), 이후로 로페즈에게 자신과 관련된 것을 조사한 USB를 넘겨받음. (100%)
sephiaP "어라? 웬 미역국?"
호타루 "미……미역국이요?"
미나미 "한국에서는 생일마다 미역국을 먹는다면서요?"
유미 "에?"
미유 "후훗?"
슈라P "미유씨 웃는거 보니까, 뭔가 있네."
아키 "무슨 말씀이십니까? 슈라공?"
유키나키P "그러고 보니까, 오늘 생일인 사람이 3명이네요."
카코 "음?"
아리스 "그러고보니 란코씨가 오늘 생일이고……."
카나데 "아야씨도 오늘?"
아야 "응."
오토하 "그런데, 왜 3가지 음색이 들리는 걸까?"
카코 "맞춰볼래?"
유미 "퀴즈?"
시키(HJ) "알 사람 다 알거 암까?"
시키 "냐하하, 그러게."
란코 "왕의 벗이 저래 웃는 건 뭐란 말인가?(미유씨가 웃는건 뭐죠?)"
하루토 "그러고 보니, 미역국을 생일때 먹는다고 했었고, 그게 한국에서 그렇게 한다고 했으니……."
전원 "(sephiaP를 보면서) 아하~."
sephiaP "아하하……."
모니카 "음, 맛, 고소하네요."
사에 "그런데 이거, 료칸에서는 본적 없는데예?"
임유진 "아, 그거 사모님 제안이던데요?"
후미카 "미유, 씨요?"
클라리스 "맞아요. sephiaP씨하고 미유씨가 부부의 연을 맺은게, 재작년 12월이니까."
슈라P "그리 오래됐나?"
sephiaP "재작년 크리스마스 직전에 결혼, 했을걸?"
슈라P "나 결혼하고, 한 2주? 3주? 그 뒤에 했으니까."
카코 "기억 나요. 12월 23일이었나? 토요일이었으니까."
클라리스 "그때가 막 크리스마스 전전날이었거든요. 그 때 주례서고."
오토하 "뭐랄까? 순백색의 소리가 들리는거 같았어. 그땐."
카나데 "그러고보니, 작년 결혼기념일은……."
sephiaP&미유 "아하하하…….""
선인P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sephiaP "사실 인생 살면서, 저는 첫 눈에 반한다라는 걸 잘 안 믿었어요. 사실 처음부터 담당 아이돌들에게 깔린 케이스라……."
미요 "아, 그러고 보니 sephiaP, 미나미씨들에게 깔렸지."
에인헤랴르+카나데,아나스타샤,루미 "아하하……."
미유 "우우~"
토코 "프로듀서, 깔렸었어?"
sephiaP "처음에는 미유씨, 미나미, 후미카, 유미, 아리스, 아이코, 카나데, 아냐에게 깔렸고, 루미씨 합류해서 결혼식 직전에 또 깔려, 결혼식 한 이후에는 안 깔렸지만, 미유씨에게 사실상 종속된 거라고 할까……. 으아악!!!"
미유 "(꼬집어 비틀면서) 그런 말 하지 마~~"
유키나키P "생각해 보니까, 그때 부케, 카코씨가…… 받았죠?"
아이코 "네, 그때 카코씨 얼굴 진짜 기뻐보였는데……."
란코 "지고의 미소였도다.(엄청 기뻐하섰어요.)"
리나(=리리스) "그때 영상, 있다고 들었는데요?"
sephiaP "아, 그 영상 있었어."
사나에 "아, 미유쨩과 sephiaP 결혼식, 그때 술 반입 금지라고 나 엄청 뭐라 했는데."
미오 "그때 sephiaP도 sephiaP였지만 미유씨도 예뻤는데……."
sephiaP "자자, 그 이야기는 그만 하고, 일단 밥이나 먹죠. 2차는 저녁에 이야기 하고."
생일날 오전의 상황 (50%)
sephiaP "따라서 이번 라이브 이벤트의 경우 일요일 한정으로 응원 라이브로 꾸려질 예정입니다."
기자 "일정과 장소는 어떻게 됩니까?"
sephiaP "4월 28일과 29일 양일간, 도쿄 메이지진구구장에서 합니다."
유키나키P "진짜. 저거 오늘 도쿄로 돌아오는 길에 승낙을 받아서 원……."
슈라P "어떻게 얻었는데?"
유키나키P "별 수 있어요? 메이지진구에서 열리는 행사에 카코씨하고 호타루 좀 고정으로 보내달라고 해서 그렇게 하겠다고 했죠. sephiaP가 알면 뭐라 하겠지만."
음양P "그날 야구 일정 있지 않아요?"
유키나키P "안 그래도 그 문제로 도쿄6대학 야구연맹, NPB, 메이지 진구 법인하고 협의했거든요. 그래서 대학야구는 도쿄돔을 빌리는거로 하고, 프로야구는 시즈오카 경기로 뺀다고 하더라고요. 카코씨 희생시킨거라 혼 좀 나겠지만."
하울P "파이센이 허락할라나요?"
유키나키P "몰라요. sephiaP가 추가 협상 하러 간다면 난 X된거고요."
sephiaP "또한 전술한대로 1일차인 4월 28일은 응원 라이브로 진행되기 때문에, 당일 열릴 슈퍼다이큐 결승전을 실시간으로 보실 수 있을겁니다. 이를 위해 STO하고 협의하는 거로 알고 있습니다.'"
유카 "이 문제는 제가 말씀드리자면, 4월말 라이브 준비가 결정되고 나서 제가 직접 STO에 오퍼를 넣었고, STO 측과 협의가 성공되면 그대로 진행할 방침입니다."
기자 "현 엔터테인먼트 사업부 총 본부장이 1일차에 자리를 비울텐데, 공연 준비는 어떻게 되는 겁니까?"
sephiaP "1일차는 이미 지난 몇 차례의 라이브 준비를 담당했던 카케로 슈라 프로듀서와 유키나키 프로듀서 두 사람이 총괄할 겁니다. 2일차인 29일은, 제가 진행합니다."
회견 종료 후
sephiaP "카코씨는 뭐래요?"
유키나키P "뭐라긴요. 성지에서 하는 것이 얼마나 좋은데 이러던데요?"
sephiaP "아니, 나는 솔직히 메이지 신궁하면 좀 마음에 안 드는게 메이지 일왕과 그 아내를 모신 곳이라면서요?"
유키나키P "네."
sephiaP " 어찌보면 그 침략의 수장을 모신 곳이란게……, 당사국 입장에서는 걸리지."
슈라P "뭐, 카코씨니까. 넘어가요."
하울P "파이센 은근 민감하네."
sephiaP "어쩔 수 있나. 아 그리고 클라리스씨 스케쥴 말인데요."
선인P "네."
sephiaP "녹음 스튜디오는 잡았나요?"
선인P "연락을 주신답니다."
sephiaP "그렇군요."
그날 저녁, 도쿄 도내
카에데 "어머, sephiaP씨 부부 아니세요?"
미유 "카에데씨?"
sephiaP "에? 웬일이에요?"
카에데 "웬일이긴요. 한잔 하러 가는 길이었죠."
미유 "그러다 몸 상해요."
카에데 "미유씨 없는 옆이 싫어요. 너무 잘 어울리자나요~~"
sephiaP '하하하……."
sephiaP와 미유의 집
카에데 "그날 오셨었죠?"
sephiaP "7일에요?"
카에데 "네~"
미유 "어떻게, 카에데씨가……."
카에데 "공연장 뒤를 보니까, 웬 유모차가 있더라고요?"
sephiaP&미유 (뜨끔!)
카에데 "그래서 '설마, 미유씨가 온 건가?' 했더니, 카코쨩이데요~"
sephiaP "유키나키P씨하고 카코씨 부부 말이죠?"
카에데 "네~ 그래서 설마 했죠. 진짜 오실 줄 몰랐지만요. 그런데 sephiaP씨는 직접 안고 계시던데요?"
미유 "당신 그 이유 알지?"
sephiaP "자녀와 부모간의 유대 때문이에요."
카에데 "유대라, 부럽네요. 그런 유대감을 저도 가졌으면 좋았을 걸……."
카에데 "미유씨, 지금 두려운가요?"
미유 "돌아와달라, 이건가요?"
카에데 "긴장하는게 눈에 보여요."
미유 "이 사람이 있으니까, 걱정은 안 해요."
카에데 "그럼 다행이네요. 나도 미유씨 옆에 있을까?"
sephiaP "오신다면 상관 없는데, 기껏 공연까지 다 해놓고 이적한다 그러면, 그땐 346이 뒤집어지고 저 욕이란 욕은 다 먹을걸요?"
카에데 "우우~ 카에데도 같이 갈래~~"
미유 "카에데씨……."
sephiaP "얼마 전에 사나에씨하고 술 드셨다면서요."
카에데 "알았어요?"
sephiaP "슈라P하고 아키씨가 그러던데요? 아하하."
카에데 "아, 들었구나. 후훗, 맞아요. 한 잔 했죠."
sephiaP "덕분에 사나에씨 엄청 고생했던데, 카에데씨도 조심하세요. 그러다 젊은 나이에 고생한다고요."
카에데 "후훗, 술이 술술 들어가서 술술 사라지니 괜찮아요~"
카에데 "애들 너무 귀엽다~"
미유 "그래요?"
카에데 "딱 미유씨와 프로듀서씨 닮았는데."
sephiaP '아하하…….'
sephiaP, 기자회견을 통해 라이브 일정 및 장소 발표 (90%)
카에데, sephiaP 부부를 만남 (60%)
아이돌들: 이예이!!
미니악P: 여러분들도 보셨다시피 현장 반응이 아주 뜨거웠던데요! 온라인의 키보드워리어들은 제치더라도 현장 팬들의 마음을 잘 잡으면 성공이라고 생각합니다!
범인P: 한편으론 이러다 저희들 관서 아이돌이 되는 건 아닌가 싶긴 하죠.
람쥐P: 관동은 이글 ENT가 목숨 걸고 사수하겠다고 하는 곳이니 뭐...
거대토끼P: 성향 차이인 건지 아니면 슬슬 저희들에게 부활의 전조가 다가오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이번 라이브 기분좋게 끝나서 기쁩니다.
미니악P: 함께 해 주신 여러분들도 정말로 감사드립니다.
유즈: 뭘 그거 갖고 그래, 서로 돕고 살아야지, 안 그래?
나나: 그렇죠! 언제나 희망과 행복을 가져다 주는 우사밍의 소중한 동료들이니까요!
카에데: 우산효과에 이은 우사밍 효과... 후훗.
유키: 캬하~ 오랜만에 뜨거운 열기를 마주해서 좋았다고! 그래서 오늘은 밤새 뒤풀이로 마시는거야?
미즈키: 호오, 그거라면 마다할 이유가 없지.
신: 나나 파이센도 가서 같이 마시자고요!
나나: 우사밍은 술같은 거 없이도 충분히 즐겁다고요!
미쿠: 미성년자들도 대거 같이 가서 별달리 술이라든가 마시지 않을 것 같은데 말이다냥.
미레이: 다시 이렇게 즐거운 스테이지에 자주 오를 수 있게 되어서 다행이야!
노노: 확실히 이전의 암울한 분위기보단 낫긴 한 것 같네요... 우으...
쇼코: 기운 내 노노...
카렌: 아무튼 여기 인원들 다같이 간다는 거지?
나오: 어쩔 수가 없네... 카렌 도중에 기절하면 내가 데려다 줘야 하겠고...
안즈: 그런데, 많은 인원들이 같이 가는 건 좋은데, 어디로 갈 거야?
아이돌들: 엣.
카린: 그렇네요... 바깥에 쉽사리 갔다가 어떤 일을 마주할 지도 모르겠고요...
치에리: 솔직히 이글 ENT 측이 저희를 탐문하지 않았다고 해도 믿을 수 없는 느낌이에요...
히로미: 아직도 유무형적인 견제가 계속 들어오는 건가요...
미호: 확실한 부정은 할 수 없네요...
코즈에: 후와아...
유키미: ...
쿄코: 자아자아, 다들 이렇게 침체되면 기껏 성공한 라이브의 분위기가 순식간에 사라지잖아요!
카오루: 응응, 최소한 오늘만큼은 다들 웃으면서 지내자!
미리아: 그치만, 아직 어디로 갈 지 이야기도 안 되었고...
모모카: 저희 저택의 큰 방을 연회장으로 만들죠.
아이돌들: 에엣.
모모카: 가능하겠지요?
거대토끼P: 프로듀사 쿤에게 부탁해 놓겠습니다.
시노부: 언제 봐도 저 동네는 신기한 것 같아...
호노카: 동감...
아이리: 확실히 저희 저택에서 하게 되면 안전 문제라든가 걱정에서 자유롭겠네요.
유카리: 저희 쪽의 연회장에 부탁할까 싶었는데, 이런 갑작스러운 일정이라면 그 쪽이 훨씬 더 낫겠네요.
치에: 후후, 기대되네요.
에미: 그런데, 모모카네 저택까지 여기서 모든 인원을 수용할 만한 게 있을랑가 모르것네.
모모카: 그것도 걱정 마시와요.
거대토끼P: 제 주변에 워프 게이트 생성해 주세요.
프로듀사 쿤: 승인.
아이돌들: 와아...
모모카: 삽시간에 완성이 되었네요. 들어가시어요.
리이나: 때때로 잊어버리지만 우리 알고보면 정말 록한 환경에서 지내고 있는 걸 지도 몰라...
코우메: 그 아이도... 놀랍대...
사치코: 평온하게 지내 달라고 부탁 좀 드려도 될까요...?
# 좋은 현장 호응과 함께 성황리에 마무리된 346 고베 라이브 (100%)
라이브 이후 모모카네 저택 안에서 라이브 참여 인원들이 뒤풀이를 하기로 결정 (10%)
유카리: 아, 네.
거대토끼P: 집안이 유복하시다고 들었어요.
유카리: 아, 언제 제가 노리코 쨩이라든가 유카 쨩에게 이야기한 적은 있었을 건데, 들으셨나 보네요?
거대토끼P: 유카 씨가 언제 유카리 씨네 집에 셋이서 같이 놀러 간 이야기를 해 주신 적이 있었어요, 그런데, 그 집 사용인으로부터 사이온지 가문은 엄두도 못 낼 지역 유지라는 이야기를 들은 바 있었다고요...
유카리: 그 아가씨는 참, 쓸데 없는 이야기를 많이 하신다니까요, 그만큼 저희 집안을 위해 일하는 걸 좋아하고 저희 집안을 좋아하는 분이시긴 한데, 과장이 때때로 너무 지나치셔서 말이죠...
거대토끼P: 그동안 딱히 드러내지 않았던 계기라든가 있으신가요?
유카리: 그런 건 딱히 없긴 해요, 저로서는 평범하게 지내는 것 뿐이라서요...
노리코: 그래도 말야, 평소 말투나 행동이라든가 보면 왠지 기품이 느껴지지 않아?
유카: 맞아요, 항상 수련을 거치는 저에게도 보이는 부러운 점이 한 두 가지가 아니랍니다!
유카리: 여러분들 언제 여기에...
거대토끼P: 후훗, 세 분이서 사이가 좋으시네요.
노리코: 언제 프로듀서도 유카리 쨩네에 인사하러 가야겠지 않아?
유카리: 인사라니 이른 게 아닐까요...
유카: 인사...//
거대토끼P: 으음, 생각해봐야겠네요.
유카: 그... 그럼 저희 쪽에도!
노리코: 오, 좋을 것 같네, 우리 집에도 올래?
유카리: 노리코 씨의 집에는 왠지 도넛 장식같은 게 많을 것 같아요.
유카: 별로 도넛을 안 찾는 지는 꽤 되었다지만요...
노리코: 도넛으로 다시 행복해진다면야, 하지만 지금도 충분히 행복하니까 괜찮아!
거대토끼P: 세 분의 우정은 부러운 면도 있네요. 스스럼없는 면식이라든가, 절묘한 단합력이라든가. 핑크 체크 스쿨만 해도 그런 건 사실 서로 챙겨주려고 하는 성격이다 보니 부족하거든요.
노리코: 알 것 같네.
유카리: 알 것 같아요.
유카: 그 분들의 공손함은 유명하죠.
거대토끼P: (물론 다른 쪽에서 단합할 때도 있었긴 했지만요...)
노리코: 맞다, 안즈 쨩이 말해줬는데, 우리 부서 단체로 휴가 간다는 이야기를 한 것 같아서 말야.
유카: 기대된다네요.
거대토끼P: 일정은 아마 다음 주 중으로 갈 것 같은데, 장소를 아직 확정 못 지었습니다.
유카리: 그럼 실례가 안 된다면, 저희 집에서 소유하고 있는 공원으로 가 보는 건 어떨까 싶은데, 괜찮을까요?
유카: 오오, 그 곳, 엄청 아름다웠죠!
노리코: 진짜로 거기로 다같이 데려갈 생각인 거야?
유카리: 후훗, 여러분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이 될 수 있다면야, 언제든지 나서야겠죠.
거대토끼P: 말씀을 드려 볼게요, 그리고 세 분 이외에는 정보가 없으니까, 여러가지로 잘 알려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유카리: 저야말로 환영이에요.
# 유카리에 관한 이런저런 이야기 (10%)
4월 중순 즈음에 잡힐 꽃놀이 휴가 장소는 유카리네 저택의 정원으로 잠정 결정 (50%)
괴짜P / 몬타나 : (조용히 모자를 쓰고 서류가방을 집어들고는 나가려 하면서) 이런 시간이면 몰래 나가면 아무도 모르겠지...
마놀로 : (화면 바깥에서) 아뇨. (이에 카메라가 옆으로 좀 움직이더니 자다가 깬 얼굴인 마놀로도 화면에 잡힌다.)
괴짜P / 몬타나 : (마놀로를 보고는 깜짝 놀라면서) 악! ...간 떨어지는 줄 알았네, 진짜!
마놀로 : ...어디 가려고요? 못나가시는 거 뻔히 아시면서...
괴짜P / 몬타나 : ...내가 못나간다 해도 끝까지 나가려고 할 놈이란거 마놀로 네가 더 잘 알텐데...
마놀로 : 그래도 못나가게 할거니까 조용히 잠 좀 자시던가 해요...
괴짜P / 몬타나 : 아니, 내가 되살아난거도 모자라 차도 되살아났다 해서, 나가지 말란 법 없잖아? 이건 암만 나라도 진짜 말도 안되는 조치라고...
마놀로 : 그 차 조사 좀 해보던가 해야해서 그래요.
괴짜P / 몬타나 : 어떻게?
마놀로 : ...일단 제 시점의 미래로 끌고가서 스캐너로 차량 상태를 조사하고....
괴짜P / 몬타나 : (말을 가로막고는 나가려 들면서) 됐다, 됐다, 나같다면 그렇게까지 어렵게 하느니 차라리 모르고 타고 다니는게 더 낫지...
마놀로 : (다시 괴짜P 앞을 가로막으면서) 아니 잠깐만요, 큰아버지. 못나간다고 말했잖아요!
괴짜P / 몬타나 : 좀 내버려둬라, 난 이런 말도 안되먹는 조치는 암만 내 조카가 말한다고 해도 이해를 못해먹겠다. 집에만 틀어박혀있자니 몸이 근질거려...
마놀로 : 정작 몇달 전만 해도 할일 없으면 집에 있으셨으면서...
괴짜P / 몬타나 : 거긴 시골이었잖아? 굳이 나가지 않아도 답답한 느낌은 없었다고. (로페즈가 자는 방을 향해 삿대질을 하면서) ...그러고, 하루종일 저 방에서 자고 있는 망할 부패 요원에게 시달려봐, 암만 나가기 싫어한다 해도 시달리기가 싫어서 나가고 싶어진다고...
로페즈 : (방안에서 잠꼬대로) Zzzz...부패가아 아니이라아....zzzz...평균 미마안....zzzzZ
괴짜P / 몬타나 : (로페즈의 잠꼬대를 듣고는 어처구니 없는 표정을 하면서) 와...자면서도 저러니 기가 막히네 참... 저 작자는 꿈에서조차 나 괴롭히나...?
마놀로 : (로페즈가 있는 방 쪽을 힐끗 보고는 다시 괴짜P를 보며) ...결론은 저 안에 있는 사람 때문이란거죠?
괴짜P / 몬타나 : (질색을 하면서) 그래. 내쫓는다 해도 한눈만 팔면 언제 그랬냐는 거마냥 자연스레 들어와있을 작자라니까?
마놀로 : ...해보신거에요?
괴짜P / 몬타나 : 물론 당연하지! 내가 한 6번이나 내쫓았는데도 좀 한눈 팔고 있음 자연스레 들어와있으니...제 아무리 찰거머리라도 저정도까지는 안 그런다니까.
마놀로 : 결론은 찰거머리보다 더하다는 거네요.
괴짜P / 몬타나 : 그래, 그러니까 나 좀 나가게 해줘...저기서 자고있는 작자와 며칠 더 같이 있다가는 내가 신경쇠약에 걸릴 지경이라고...
마놀로 : (결국 마지못해 허락하면서) ...알았어요, 대신에...
괴짜P / 몬타나 : 대신에?
마놀로 : 저랑 같이 나가요.
괴짜P / 몬타나 : 허 참, 당연 그러고 말고. 저 작자 옆에서 시달리느니 차라리 그게 더 나으니까...
마놀로 : (로페즈가 있는 방으로 들어가면서) 그럼 제 옷 좀 들고 나올게요.
괴짜P / 몬타나 : ...그전에, 마놀로 네가 왜 거기로 들어가는건데?
마놀로 : (잠시 뒤돌아보고는) 여기 원래 제 방이에요...저 사람이 멋대로 들어오고는 제멋대로 제 침대를 차지한 탓에 전 바닥 신세이기도 하고요.
괴짜P / 몬타나 : 허 참... 아무튼 빨리 갖고 나와. 저 작자 일어나면 우리 더 골치 아파지니까...
마놀로 : 안그래도 그럴 거에요.
BGM - 샘 앤 데이브 : Soothe Me ( https://www.youtube.com/watch?v=JEVRdZgOHMY )
잠시 후, 새벽 3시 50분. 늦은 시간대라 지나가는 차가 몇 없는 대로변, 괴짜P와 마놀로가 탄 LTD 크라운 빅토리아가 그 길 위를 지나간다.
괴짜P / 몬타나 : (운전하면서) 흠...
마놀로 : ...정작 어디로 갈지는 안정했죠?
괴짜P / 몬타나 : 솔직히 말하자면은, 뭐든간에 일단 그 작자로부터 멀어지고 보자는 심정이었으니까 맞다만은... 진짜 어디로 가지?
마놀로 : ...저한테 물으셔도 전 몰라요.
괴짜P / 몬타나 : (좀 멍하니 있다가 생각난 듯한 얼굴로) 그럼 방법 하나가 있지. 막 생각난거기는 하다만...
마놀로 : (뭐냐는 표정으로 괴짜P 쪽을 보며) ...뭔데요?
괴짜P / 몬타나 : ...나중에 알게 될거다.
마놀로 : (이해를 못한 채로) ...에?
시간이 좀 지난 후, 주오 구 긴자 지역 어딘가의 주차장. 괴짜P가 차를 주차하고는 그대로 시동을 끄더니 그대로 기지개를 편다.
괴짜P / 몬타나 : (기지개를 펴고는 주차 브레이크도 넣으면서) 으, 으으으으!
마놀로 : ...여기는 왜요?
괴짜P / 몬타나 : (마놀로 쪽을 보고는) 왜긴, 여기서 한밤 자는거지. 그렇다고 어디 모텔같은 곳에서 쉬자니 거기 들어가는 돈이 아깝고.
마놀로 : (이해 못한 얼굴로) ...네?
괴짜P / 몬타나 : (태연하게 행동하면서) 앞에서 잘래, 뒤에서 잘래?
마놀로 : 아니 아니, 지금 도저히 이해가 안되는데... 차 안에서 자자고요?
괴짜P / 몬타나 : 그럼 뭐겠어?
마놀로 : 이런 상황에 너무나도 태연하게 굴으셔가지고요, 한두번 그러신게 아닌거 같은데...
괴짜P / 몬타나 : 내가 밑바닥 생활할 때 질리도록 했거든, 프로듀서 하던 때에도 가끔씩 그랬고...아무튼, 앞, 뒤?
마놀로 : ...뒤요.
괴짜P / 몬타나 : (빨랑 가라는 제스쳐를 취하면서) 그럼 빨랑 뒤로 옮겨. 좀 운전하니까 졸려서 지금 당장이라도 뻗고싶다...
마놀로 : 아, 네... (이에 조수석에서 나가고는 뒷좌석 쪽에 들어가 생각하면서) "아니, 암만 큰아버지가 밑바닥에 있어봤다 해도, 이건 좀 아니잖아..."
# 괴짜P, 마놀로와 동행한 채 야밤의 길거리를 내돌다가 주차장에서 다시 잠을 청함. (60%), 마놀로, 주차장에서 사실상 차 안에서 노숙하는거나 다름 없는 상태에서도 태연한 괴짜P를 보고는 당황. (80%)
타케우치P "sephiaP씨가 고베에요?"
카에데 "소속 아이돌들과 같이 왔었다던데요? 모르셨어요?"
타케우치P "전혀 몰랐습니다. 홋토모토 필드에 왔었다는 이야기는 처음 들었거든요."
카에데 "전혀 모르셨구나~"
치히로 "그런데 sephiaP씨 쪽에서 직접 온 거면 무슨 이유인지는 모르시는 거죠?"
카에데 "전~혀~."
카에데 '사실은 숨겨 달라고 했죠. 그 대신 미유씨를 보게 해준다고 했으니까~'
람쥐P 2 "네? 이글 ENT가 왔었다고요??"
타케우치P "네, 사실 2일차 때 왔었답니다. 다 들어온 것이 아니라서 확인은 안 되는데, 몇몇 팬분들이 현장에서 봤다는 메세지가 올라갔기도 했고요."
미니악P "생각을 못했는데, 당일권이 풀리긴 했었나요?"
타케우치P "약간 풀리긴 했었습니다. 아마도 그걸 산거 같은데요."
거대토끼P "마, 말도 안 돼요, 거기서 저희들을 죽이려고 한 것은, 아니겠죠?"
타케우치P "꼭 그렇지는 않은거 같습니다. 마침, sephiaP씨가 상의할 것이 있다고 내일 중으로 오신다고 했으니, 그 때 물어보죠."
같은 시간, 신바시
윤경화 "기사 봤는데 의외네요."
sephiaP "네, 야구장에서 하니까요."
유진아 "응원을 겸한 이벤트는 처음이네요. 마치 한국에서 보던 길거리 응원이 생각나요."
리나(=리리스) "보셨어요?"
유진아 "종종 해요."
홍지연 "그나저나 고베에 가셨다는데, 어떻게 들어간 거에요?"
sephiaP "당일권이 일부 팔렸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몇몇 프로듀서분들과 아이돌들을 그 안에 넣었어요. 난 미유씨나 유키나키P씨 등 몇몇과 함께 밖에서 대기하고. 피곤해 죽는 줄 알았어요."
윤경화 "6시간 했다고 하니 그렇죠."
sephiaP "오래 달릴 줄 몰랐어요. 물량공세 세네."
윤경화 "뭐, 그만큼 사람이 많았다고 하더라고요. 곡당 적어도 6분은 소비했다는 거고, 인터미션도 있었다고 하니까요."
sephiaP "사실 저도 그 문제로 고민하는게 있어서 말이죠."
윤경화 "게스트라도 부르게요?"
sephiaP "검토한 사람이 몇명 있습니다."
20분 뒤, 사무실
sephiaP "미오가요?"
슈라P "응. 양일 다 부르지 못한다면 2일차에라도 부르자는데?"
sephiaP "1일차에 부르는게 나을걸요? 아이코가 2일차에 나오는데?"
슈라P "에이, 그래도. 나도 미오가 웃는 모습을 보고 싶어서 그래요. 가뜩이나 아이코 때문에 조금 서러워하던 애인데, 이번엔 웃게 해야지."
sephiaP "까짓거 그래보죠. 아, 그리고 몇명 더 뽑아봅시다."
선인P "프로듀서님."
sephiaP "네."
선인P "이번 라이브때 말입니다만."
sephiaP "네?"
선인P "오토하 자매님께서 이번 라이브 때 오페라의 곡을 독창하면 안되겠냐고 하셔서 말입니다."
sephiaP "오페라요?"
선인P "네."
회의실
유키나키P "아이돌 무대에 오페라 곡이요? 급이 다를텐데요."
sephiaP "괜히 일본 클래식계의 초신성이었겠어요? 그런 초신성이 아이돌을 한다고 했을 때 일본 클래식계가 발칵 뒤집힌거 몰라요?"
하울P "와, 진짜 본 모습 드러낸다 이건가요?"
sephiaP "곡은요?"
선인P "현재 몇 곡을 선정했고 부를 곡은 자매님께서 본공연 3일 전에 통보해 주시겠다고 했습니다. 아마도 2일차가 될 거 같습니다."
음양P "첫날엔 어쩌고요?"
sephiaP "설마 코즈믹 심포니의 출격입니까?"
슈라P "코즈믹 심포니면……."
유키나키P "과거 아리우라씨와 우메키씨 듀오였던 심포닉 월드와 클라리스씨와 모치즈키 양의 듀오였던 글로리어스 코드의 결합 유닛이에요. 활동 계획이 있긴 했지만, 각자 흩어져서 활동 계획이 취소됐었는데……."
sephiaP "이거 주피터가 뜨겠네. 히라하라 아야카의……."
사이킥P "그 곡은 왜요?"
sephiaP "그 곡의 원곡이 거스테이브 홀스트의 행성 모음곡 중 제4곡인 '목성. 즐거움을 가져오는 자'의 일부에요."
슈라P "으억!"
하울P "엑?"
sephiaP "충분히 가능성이 있겠어요. 좋습니다. 오토하씨 쪽의 곡 선정에 대해서는 전적으로 위임할테니, 악단 선택을 준비해 주세요. 페이는 그만큼 지불해 드린다고 하시고요."
선인P "네."
sephiaP "오토하씨 선택이면 믿겠습니다."
sephiaP "그리고 346측에 제안해서 몇몇 아이돌분들을 게스트로 모시려고 합니다. 그리 많은 수는 되지 않을거 같습니다만, 한번 이야기는 해 보려고 합니다. 일단 현재 대상은 시마무라 우즈키와 시부야 린, 이 둘입니다. 그 외에 혹시 제안해보고 싶은 분 있음 말씀해 주세요."
sephiaP, 1차 기획을 언급함 (20%)
마놀로 : (일어나면서) 어우...살다 살다 차 안에서 노숙하다시피 한 건 또 처음이네... (이에 시간을 좀 보고 아직도 자고 있는 괴짜P 쪽에게 소리치면서) 큰아버지, 일어나요. 해가 중천에 떴다고요.
괴짜P / 몬타나 : 조금만 더...
마놀로 : 주차장 요금 더 나올수 있다고요?
괴짜P / 몬타나 : (그제서야 일어나면서) 아, 그래 참...몇시라고 했지?
마놀로 : 정오요.
괴짜P / 몬타나 : 아, 그럼 시간 없겠네. (이에 주차 브레이크를 풀고는 시동을 건다.)
마놀로 : 나가기 전에, 저 조수석으로 옮길거니까 좀 기다려요.
괴짜P / 몬타나 : (드라이브 기어를 넣으면서) 왜? 뒷자리도 편할텐데...
마놀로 : 이게 경찰차용 케이지로 막혀 있으니까 제가 꼭 범죄자가 된 느낌이라고요...
괴짜P / 몬타나 : ...아.
마놀로 : (문을 열면서) 아무튼 좀 기다려봐요. 금방 옮길거니까...
괴짜P / 몬타나 : 그래...
라디오 BGM - 샘 앤 데이브 : Hold on, I'm Coming
( https://www.youtube.com/watch?v=6JElrEbAcwY )
잠시 후, 긴자 지역 대로변.
괴짜P / 몬타나 : (운전 중, 라디오에 나오는 노래 따라부르면서) Hold on, I'm Comin'...
마놀로 : ...이거 도대체 어느 방송국서 나오는거에요? 듣다보니 일본 노래라곤 단 하나도 안나오는데...
괴짜P / 몬타나 : 아, 이거? 갖고 있었던 카세트 믹스테이프 넣고 돌리는 중인데... 나중에 이 밑에 CD 플레이어 하나 더 달던가 해야지.
마놀로 : ...CD 플레이어도 달거라고요? ...그거 돈 좀 나갈텐데...?
괴짜P / 몬타나 : 내 말은 그...DIY말이다. 내 스스로 작업한다는 그거 있잖냐.
마놀로 : ...하실 줄...(이때 괴짜P의 드로리안 타임머신을 생각해내고는) 아, 그러지 않고서야 이런 말 않으시겠지.
괴짜P / 몬타나 : 뭐 그건 그렇고, 마놀로. 커피 안마실려냐?
마놀로 : 갑자기 왜요?
괴짜P / 몬타나 : 되살아난 이후로 커피 한잔도 제대로 못마셔봐서...
마놀로 : ...그럼 어디 가시게요?
괴짜P / 몬타나 : 차피 전 직장에도 한번 들러봐야 하니까...거기 사내 카폐서 마시지 뭐...
마놀로 : (이해가 안되는 듯한 얼굴로) ...거기요?
괴짜P / 몬타나 : 왜, 안돼?
마놀로 : 예전에 거기 점원들 보고 도망가시던게...
괴짜P / 몬타나 : 야야, 그건 첫번째는 내가 체르노빌 막 갔다왔을 적이라 그랬고, 두번째는 내가 너무 깜짝 놀라서 그랬고...
마놀로 : ...뭐가 어찌되었던 간에 전 책임 못져요.
괴짜P / 몬타나 : 안다. 알고 말고...
몇십분이 지난 후, 미나토 구 신바시 지역. 이글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재팬 사옥 앞. 괴짜P와 마놀로가 탄 차량이 사옥 앞에 서며, 곧 얼마 안있어 두 사람이 차 밖으로 나온다.
괴짜P / 몬타나 : (한 손에 서류가방을 든 상태로 문을 닫고는) 차피 미국 갔다 온뒤에 다시 한번 얼굴 비춰야 했을거 같았으니 뭐...
마놀로 : (마찬가지로 문을 닫으면서, 뭔가 찜찜한 표정을 하며) ...전 왜 느낌이 영 좋지가 않죠?
괴짜P / 몬타나 : (문을 잠그면서) 기분 탓일거다...아마.
마놀로 : 글쎄요, 기분 탓이라기엔 100% 뭔가 안좋은 일이 일어날거 같은데...
괴짜P / 몬타나 : 뭐, 일단 부딫혀봐야지... 일단 카페에 들어가고 보자.
마놀로 : (생각으로) "암만 생각해도 뭔가 안좋은게 일어날거 같은데..."
카페 핫토리.
괴짜P / 몬타나 : (들어오고는 문을 잡으면서) 들어와, 들어와...
마놀로 : (역시나 뭔가 찜찜한 얼굴을 한 채로 들어오면서) 으음...
토코 : (카운터 쪽에서 서있는 상태, 암만 봐도 수상한 차림새인 괴짜P를 보고는 좀 움찔하면서) 어서 오세요...?
마놀로 : (괴짜P 쪽을 보고는 중얼거리면서) '큰아버지 그 복장때문에 겁먹은거 같은데요...'
괴짜P / 몬타나 : (그런 마놀로를 보고는) 괜찮아 괜찮아, 아주 오래전임 몰라, 지금은 그런 사람도 아닌거 네가 잘 알잖냐. (이에 카운터로 가고는 주문하면서, 일본어로) 에스프레소 룽고로 한 잔과 그... (다시 마놀로 쪽을 보고는 스페인어로) 마놀로 너는?
마놀로 : 카푸치노 한 잔이요.
괴짜P / 몬타나 : (다시 고개를 돌리며, 일본어로) 카푸치노로 한 잔이요.
토코 : 아, 네. 알겠습니다... (이에 유미 쪽을 보고는) 에스프레소 룽고와 카푸치노 각각 한잔 씩!
유미 : (바쁜 듯 괴짜P 쪽도 못본 채로) 알겠어요!
토코 : (다시 괴짜P 쪽을 보고는) 계산은 어찌 해드리죠?
괴짜P / 몬타나 : (카드를 꺼내 건네면서) 카드로요.
토코 : (받고는 결제하면서) 네, 알겠습니다... 준비되면 불러드릴테니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이에 결제를 하고는 다시 카드를 영수증과 같이 건넨다.)
괴짜P / 몬타나 : (받고는 다시 지갑에 넣으면서) 아, 네. (이에 뒤돌아서고는 마놀로를 보면서, 스페인어로) 일단 자리 앉자.
마놀로 : (여전히 뭔가 찜찜해보이는 표정으로 괴짜P를 보면서) 네... (이에 괴짜P와 같이 자리를 잡아 앉는다.)
유미 : (토코 쪽을 보고는) ...왜 그래요?
토코 : (괴짜P를 가리키고는) 아, 방금 주문 받은 손님때문에...저기 저 검정 정장에 모자하고 뿔테 선글라스 쓴 사람인데...
유미 : (토코가 가리키는 방향을 따라 보고는 역시 잠시 움찔하면서) ...힉!?
토코 : 같이 온 사람은 그렇다 치고, 저 사람 뭔가 수상한 티 팍팍 나는거 같지 않아...?
유미 : 그러게요...아무리 봐도 저건...
토코 : ...일단 혹여나 모르니까, 프로듀서한테 먼저 문자 보내던가 해봐야겠어. 유미 너는 하던거 마저 하고 있고, 알았지?
유미 : 네, 알겠어요. (이에 다시 괴짜P가 주문한 커피 두잔을 내리기 시작한다.)
# 괴짜P와 마놀로, 잠시 사무실에 얼굴 뵈러 가기 전에 ESEJ 사옥 카페에 들린 상태. (COFFEE_BREAK%), 토코, sephiaP에게 수상해 보이는 차림의 사람이 카페에 들어왔다는 문자를 보내는 중. (90%)
sephiaP "핫토리씨?"
문자 '이상한 사람 왔음. 스페인어 사용. 밖에 처음 보는 차 있음. 혹시 알고 있어?'
sephiaP "설마 괴짜P 그 양반인가? 아키하가 안건 둘째치고 라이브 준비 들어간 아리우라 양도 알면 뒷목인데…… 아놔."
sephiaP "(문자로) 일단 대기하세요. 내려갈거고, 혹시라도 줄행랑 친다 싶음 다시 문자하세요. 차 대기시키게."
슈라P "어디가요?"
sephiaP "밑의 카페요."
유키나키P "그 사람 나타났어요?'
sephiaP "그런가봐요. 원……"
하울P "가보시게요?"
sephiaP "일단 내가 가보죠. 필요하면 연락할 거니까 일들 봐요."
슈라P "그래요."
미유 "어디 가게?"
sephiaP "카페에 잠시 갔다올게."
미유 "일찍 와."
sephiaP "술은 안 마시잖아."
10분 뒤
리나(=리리스) "카페에 가셨다고요?"
미유 "응. 혹시 뭐 들은거 있나 해서."
리나(=리리스) "아뇨. 없는데요."
미유 "갑자기 가서 말이지. 뭔지 알 수 없어."
모니카 "아마도 오시면 아실거 같네요."
미유 "보고할 거 있음 마츠자와 대표님에게 해도 되는데……."
모니카 "그건 이사님께 직접 하라네요. 후훗."
미유 "그렇구나."
리나(=리리스) "자제분들은……"
미유 "미나미에게 맡겼어. 좀 있다 봐야지."
sephiaP, 카페행 (50%)
괴짜P / 몬타나 : (에스프레소를 마시고는) 어우, 이제서야 커피 제대로 마셔보네.
마놀로 : ...근데, 아까부터 점원들이 큰아버지 쪽 쳐다보고 있는거 알고 있긴 해요?
괴짜P / 몬타나 : 아무렴 뭐 어때... (이때 sephiaP가 들어온다.)
sephiaP 방향.
sephiaP : (바로 카운터 쪽으로 가고는 토코에게 말하면서) 문자 받고 바로 오긴 했는데, 아직 있죠?
토코 : (괴짜P와 마놀로가 앉은 자리를 가리키며) 저기에 있는데...
sephiaP : (토코가 가리킨 쪽을 보자 괴짜P가 있는거를 보고는 생각하며) "환장하겠네, 암만 생각해도 어쩐지 그 양반같다더니만은...잠깐, 그 옆에 있는 사람도 어째 낮이 익은데...?"
유미 : ...뭐 마실거라도 줘, 프로듀서 씨?
sephiaP : 아니, 유미. 일단 저 사람 좀 봐야할거 같아서 말야...
토코 : 아는 사람이야?
sephiaP : ...자세히 설명은 할 수가 없지만, 네. 일단 두 사람 다 하고 있던 일 하고 계세요. (이에 두 사람이 앉은 자리 쪽으로 간다.)
괴짜P와 마놀로가 앉은 자리.
마놀로 : 저, 큰아버지?
괴짜P / 몬타나 : 왜?
마놀로 : 누가 우리 쪽으로 오는데요, 큰아버지 바로 뒤쪽으로요.
괴짜P / 몬타나 : 음? (이에 뒤돌아보고는) Oh, never expected this one, huh. (이런, 이건 전혀 예상 못했는데, 허.)
sephiaP : (기가 막힌 표정으로 괴짜P에게 말하면서) ...여긴 왜 오셨어요? 안그래도 저희 쪽 지금 라이브 준비 중이라 가장 중요하고 바쁜 상황인데...
괴짜P / 몬타나 : (일본어로) 뭐, 돌아왔으니 얼굴 한번 보여야할거 같아서 말이죠. 일은 다 처리됐고 말입니다.
sephiaP : (한숨을 쉬고는 합석하면서) ...후우, 도대체 어찌 했길래요?
괴짜P / 몬타나 : 뭐, 새 신분 얻었죠.
sephiaP : (못믿겠는 듯 멍하니 있다가 되물으면서) ...네?
괴짜P / 몬타나 : (셰필드에게 받은 미국 운전면허증을 내밀면서) 물론 이게 그 증거고요.
sephiaP : (한번 쓱 보고는 다시 건네면서) 스콧 앤드류 화이트 (Scott Andrew White)?
괴짜P / 몬타나 : (다시 받고는 지갑에 집어넣으면서) 그게 내 새 신분입니다. ...조만간에 일본 면허도 재발급하러 가야죠. 나 죽은 거때문에 왠만한게 전부 다 말소 처리되었을 테니까요. 운전면허증도 그렇고...
sephiaP : (괴짜P가 사실상 무면허로 운전했단 소리에 경악하다시피 하면서) 잠깐만... 그럼 그동안 사실상 무면허나 다름 없는 채로 운전했단거 아니에요!?
괴짜P / 몬타나 : 그땐 새 신분 얻기 전이라 방법이 없었다고요. 난 이미 죽은 놈으로 처리되었고...
sephiaP : 버스나 택시던 방법이 없진 않았잖아요.
괴짜P / 몬타나 : (이제 생각난 얼굴로) 아...
sephiaP : "아..."라고 할 때가 아니라고요. 이 양반 진짜 사람 돌게 만드네...
마놀로 : (조용히 있다가 스페인어로) 잠깐 그전에...그 이름의 두문자만 합치면 톱이 되지 않아요?
괴짜P / 몬타나 : (마찬가지로 스페인어로) 톱? (이때 자신의 이마를 치고는) ...이런, 내가 그 형님한테 당했네.
sephiaP : (두 사람이 얘기하는 걸 보고는) ...뭔 얘기 하는거에요?
괴짜P / 몬타나 : (다시 일본어로) 아, 내 새 이름 두문자 관련된 거때문에요. 합치면 톱이되어서...
sephiaP : (어이 없는 표정으로) ...그거 참 오래 기억될 그거네요. (이때 괴짜P가 이전에 PALM이라는 이름으로 보냈던 편지를 생각하고는 마놀로 쪽을 보면서) 아...그거 하니 생각난건데, 이 사람 어째 낮이 익다 했더니...그때 나하고 슈라P한테 메세지가 담긴 가방을 건넸던 그 사람 맞죠? 타임 패트롤러라 하던...
괴짜P / 몬타나 : 네... 이 친구는 솔직히 sephiaP 씨가 아는 그 패트롤러 씨들과는 뭐랄까...다르다고 봐야할걸요?
sephiaP : 뭐가요?
괴짜P / 몬타나 : 시간이동 방식이 나랑 똑같은 방식이에요, 타임머신 타고 88마일 찍은 뒤 퍼펑!...하는 식이라고요.
sephiaP : ...뭐라고요? (이에 생각을 하고는) "미치겠다...이거 굉장히 꼬인거 같은 느낌이 팍 오네...어째 그때 저 사람 패트롤러 뱃지도 뭔가 좀 다른거 같다는 생각이 들더니..."
괴짜P / 몬타나 : ...문제 있어요?
sephiaP : 엄청나게요, 그것도 상당히 말이죠.
괴짜P / 몬타나 : ...에?
sephiaP : 아마 이해 못할걸요.
괴짜P / 몬타나 : (지금쯤 집에 있을 로페즈를 생각하고는) ...아뇨, 아예 이해 못할거 같지는 않을거 같은데... 일단 이 얘기는 그만두자고요, 네? 얘기했다가 서로 머리만 아플거 같으니...
sephiaP : 그러죠, 후우...
괴짜P / 몬타나 : 아무튼, 다시 얘기로 돌아가자면... 나 다시 그쪽으로 돌아올까 싶은데...
sephiaP : 다른 때면 몰라도 지금은... 아니, 지금이 아니라도 안돼요. 그러고 그 전에, 지금 저희 회사 아이돌 사업부의 모두가 당신 되살아난거 안다면 경악할 거란 생각은 하시긴 한겁니까?
괴짜P / 몬타나 : 그러긴 한데...일단 부딫히고 보자는 심정입니다. 언제까지고 되살아난 걸 숨길 수 없는 노릇이고, 언론에 새어나가는 거 방지하는 작업은 충분히 했으니까요.
sephiaP : 그럼 하나 할 말이 있는데... 당신이 담당했던 이케부쿠로 아키하 양 말인데요.
괴짜P / 몬타나 : ...설마, 그 분이 제가 되살아난 걸 아신겁니까?
sephiaP : (잠시 침묵을 유지하다가 대답하면서) ...네.
괴짜P / 몬타나 : (충격 먹은 듯한 얼굴로) No... But...how? (안돼... 하지만...어떻게요?)
sephiaP : ...언젠가 제가 저희 소속 프로듀서들 한정으로 당신이 되살아난 걸 말했었는데, 그때 지나가면서 들었나봅니다. 본인은 발설하지 않겠다고 한다지만은...굉장히 충격 먹었을 게 분명해요.
괴짜P / 몬타나 : 이런...
sephiaP : ...어쩌실 거에요? 그 당시에 사내 소속 프로듀서들에게 말했을 때도 프로듀서 전원이 경악했는데, 이걸 아이돌들에게 밝힌다? 충격과 공포 그 이상이 된다고요. 특히 당신이 담당했던 분들에게는 더더욱이나 그렇고요!
괴짜P / 몬타나 : ...딱히 방법은 없습니다. 아까도 말했다시피 평생 숨길 수는 없는 노릇이고요. ...나도 되살아나고 싶어서 되살아난게 아니건만...
sephiaP : 아 그래...도대체 어찌 되살아나신건데요?
괴짜P / 몬타나 : ...내가 그때 지옥에서부터 나왔다고 했잖습니까?
sephiaP : ...그건 도통 믿기지가 않아서요.
괴짜P / 몬타나 : 아니, 그거 진짜라고요...덕분에 그간 굳건히 지키던 가치관이 좀 많이 바뀌긴 했지만...
sephiaP : ...도대체 뭐 어쨌길래요?
괴짜P / 몬타나 : 대충 기억나는거면, 저 말고도 부활자들이 많다고 하더군요. 자기들네 말로는 엄격한 심사를 통해 부활자를 정한다고 하는데, 내가 그 중 하나로 뽑혔나 봅니다...
sephiaP : ...거짓말 아니죠, 그거?
괴짜P / 몬타나 : 당연히 진실이고 말고죠! 내가 거짓말 해서 뭐 얻겠습니까?
sephiaP : ...그럼 저 밖에 있는 차는요?
괴짜P / 몬타나 : 마찬가지로 지옥에서 끌고 나온거인데... (이에 마놀로 쪽을 보고는) 이 친구가 안 것 중에 충격적인 거도 있어서 말이죠, 그...
sephiaP : (말을 가로막으며) 그만, 그만! 그쯤 두고 가보시던가 해요. 지금 머릿속 좀 정리해야 할거 같아서요...후우...
괴짜P / 몬타나 : 아, 네... (이에 마놀로를 보고는 스페인어로) 일어나자.
마놀로 : 네... (이에 두 사람다 카페 밖을 나선다.)
sephiaP : (어이를 완전히 잃은 얼굴로) 아니 무슨, 저 양반은 뭔 생각 하는건지가...무슨 내뱉는 말마다 폭탄이야, 진짜...
유미 : (sephiaP에게 다가오면서) ...괜찮아, 프로듀서 씨? 뭔가 저 사람들과 대화를 좀 하던거 같았는데...
sephiaP : 아니... 지금 기분이 완전히 폭풍이 한바탕 쓸고간거랑 같은 기분이야, 아 진짜...
유미 : 그렇다면 잠시 기다려줘. 지금 차라도 한잔 내올테니까, 그거로 심신이라도 좀 다스려둬. (이후 다시 카운터 쪽으로 들어가고는 차 한잔을 내리기 시작한다.)
# sephiaP, 내뱉는 발언마다 폭탄인 괴짜P때문에 어이를 잃음. (30%), 유미, 차를 내오기로 함. (100%)
sephiaP "와 미치겠네, 이런 젠장."
유미 "여기 차, 쭉 마시고 진정해."
sephiaP "캐모마일?"
유미 "응, 무슨 일인지 모르지만, 그런 표정은……."
sephiaP "잠깐 카페 문 좀 닫아봐. 사람 많이 올 시간은 아니지?"
유미 "응."
토코 "갑자기 무슨 일이야? 뭔 말이 오갔는데."
sephiaP "두 사람 지금 내 말 잘 들어요. 두 사람이 여기서 들은 이야기, 아무에게도 하지 마세요. 내가 언젠가 이야기 할 거지만, 이건 진짜 폭탄이에요."
유미 "프로듀서."
토코 "아까, 그 사람, 죽었다는 사람 맞지?"
sephiaP "일단은 숨겨요. 분명 누군가가 우리에 대해 이상히 여길지도 몰라요. 가뜩이나 지금도 미나미씨들을 공포의 존재로 취급하는 사람들이 있을텐데. 일단은 당분간 숨겨주세요, 부탁드릴게요."
토코 "으, 응."
유미 "알았어. 프로듀서."
sephiaP "변호사님 좀 보고 올라갈게. 영업 종료하면, 간단하게 레슨 받고 들어가요."
토코 "알았어. 라이브 준비, 우리도 해야지."
유미 "그러게."
30분 뒤, 법무법인 연화
윤경화 "그래요, 어찌보면 그렇겠네요."
sephiaP "죽었던 사람이 다시 나온다는게 참……. 다시 생각해도 이해가 안 가요."
윤경화 "그럴만 해요. 나도 당혹스러워요. 이건 뭐."
윤경화 "참, 제가 말했던가요?"
sephiaP "어떤거요?"
윤경화 "숨기고 있다고 한 것."
sephiaP "아, 네. 확실하지 않다고 하셨지만요."
윤경화 "그래서, 좀 알아보긴 했어요. 미국 현지 파트너 변호사들의 도움을 좀 받긴 했지만, 그래서 알아봤더니, 좀 복잡했었더라고요."
sephiaP "어느 정도입니까?"
윤경화 "346 이전 경력 중 특이한 건, 미 항공우주국의 연구원이었어요. 2000년대 중반부터 근무했었다고는 하지만, 워낙 대학을 늦게 들어간 것 같거든요."
sephiaP "그러다 아이돌 프로듀서가 됐고요."
윤경화 "하지만 내가 알아낸 그 이전 경력은 뭔가가 검게 칠해진 듯, 밝혀진 것은 없어요. FBI가 비호한 것 같아요."
sephiaP "FBI에서요?"
윤경화 "잘은 모르지만 그래요. 원래 쿠바 출신이라고 한 거 보면, 아마, 미국으로 넘어온 사람일거에요."
sephiaP "네?"
윤경화 "쿠바에서 넘어오는 사람은 많은 편이에요, 돈을 벌려고 오는 경우가 대부분이고요."
sephiaP "아, 그렇죠. 그러고 보니 그 사람, 전에 쿠바에 갔다고 하던데……."
윤경화 "그래요?"
sephiaP "부친상 났다고 하더라고요. 아키하양의 말이지만요."
윤경화 "흠. 그렇군요."
sephiaP "그런데 FBI가 보호한다는건."
윤경화 "일종의 보호 프로그램 때문이겠죠."
sephiaP "어렵네요."
윤경화 "형사 사건 관련인가 본데, 그에 대한 정보는 다 기밀로 되어 있었어요."
sephiaP "그런데 이 사람 본명은 어떻게 알았어요?"
윤경화 "황 선생에게 부탁했죠."
sephiaP "아!"
윤경화 "처음에 여기 왔다간 후에 바로 연락해서 부탁했어요. 정보 있음 달라고 해서 말이죠."
sephiaP "그렇게 해서 알아냈다. 이거군요."
윤경화 "네. 숨겨진 뭔가를 알면 되는데…… 혹시 뭐 아는거 있어요?"
sephiaP "그 이야기를 하던데요."
윤경화 "뭔데요?"
sephiaP "사실은 카게로 슈라 프로듀서도 그 사람, 뒤가 좀 많이 켕긴다고 하더라고요."
윤경화 "그래요?"
sephiaP "갖고 있던 M16A2라든가 M203도 그렇고, 톰슨 기관단총 같은 녀석들은 또 어디서 구해서 보관했었는지. 그런데도 아무것도 없이 깨끗하다고 했거든요."
윤경화 "제가 조사한 것과 동일하네요. 확실히 그럴만 해요."
sephiaP "그리고."
윤경화 "음?"
sephiaP "그 전에 저 그거 있었잖습니까. 중국 쪽 암살자로부터 당하셨다가 겨우 살아난……."
윤경화 "근데요?"
sephiaP "슈라P 말로는 그 사람이 그랬다는군요. 칼에 바른 독이 자기 예상키로는 온갖가지 수치스런 독을 다 넣었을거다, 그래서 좀 힘들거다……."
윤경화 "그걸 어떻게 알죠?"
sephiaP "저도 모르겠어요."
윤경화 "확실히 뭔가 있네요. 참. 아, 그럼 그 M16 소총은요?"
sephiaP "미 해병대의 치장물자가 불하된거라고 합니다."
윤경화 "복잡하네요. 참. 뭔가 숨기는게 참……."
sephiaP, 고문 변호사를 만나서 이야기 중 (멘탈 강도 70%)
+1 - 수정했습니다. 좀 더 찾아볼걸... 이 무슨....;;;
@ 괴짜P 프로필 업데이트본
- 이름 및 출생일자
* 1972년, (기록 말소)월 (기록 말소)일. 쿠바 라 아바나 시 출생.
* 본명 : 안토니오 레오니스 몬타나 (Antonio Leonys Montana / 1972 ~ 1996)
* 1차 가명 : 알레한드로 루이스 만톨레로 (Alejandro Luis Mantolero / 1996 ~ 2018)
* 2차 가명 : 스콧 앤드류 화이트 (Scott Andrew White / 2019 ~ 현재)
- 직업
* 마이애미 마약 카르텔 조직원 겸 시카리오 (살인청부업자) (1989 ~ 1996)
* 메사추세츠 공과대학교 (a.k.a. MIT) 기계공학과, 항공우주공학과 재학생 (1997 ~ 2003)
* 무직 / 취업 준비 기간 (2003 ~ 2005)
* 미 항공 우주국 (NASA) 린든 B. 존슨 우주 센터 (a.k.a. 휴스턴) 연구원 (2005 ~ 2014)
* 346 프로덕션 아이돌 사업부 프로듀서 (2015 ~ 2017)
* 315 프로덕션 아이돌 사업부 프로듀서 (2018)
* 이글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재팬 아이돌 사업부 프로듀서 (2018)
* 무직 (2019 ~ 현재)
- 가족
* 어머니 클로디아 몬타나 (Claudia Montana)
* 아버지 브라이언 몬타나 (Brian Montana) *2018년 사망, 향년 83세*
* 첫째 동생 알렉시스 몬타나 - 괴짜P의 세계 (Alexis Montana - Tony's Universe) *2001년 사망, 향년 27세*
* 둘째 동생 산토스 몬타나 (Santos Montana)
* 조카 마놀로 몬타나 / 맥스 마르티네즈 (Manolo Montana / Max Martinez)
- 소유 차량
* 1990 Ford LTD Crown Victoria P72 Interceptor (전 CHP 소속) / 블루스 브라더스 2000 사양
* 1982 DeLorean DMC-12 / 백 투 더 퓨처 2 사양
- 기타 사항
* 인생이 아예 꼬여버릴 정도로 크고 작은 사건에 자주 휘말려 들며, 이것때문에 스트레스를 엄청 받아서 과거 시키의 약으로 인해 신체가 바뀌기 이전에는 탈모, 신체 자체가 바뀌어버렸던 후에는 머리카락 조차 완전히 백발이 되어버린 상태였었다. 이러한 것에 대해 당사자는 자기는 길 잃고 저주받은 인생이라고 푸념을 내뱉을 정도였지만, 이상한 정도로 최악이라 할 수 있는 악운에는 매우 강한 듯, 그 덕에 현재 몇달 만에 죽었다가 다시 살아돌아와서는 주변인들에게 엄청난 충격을 주고 있다.
* 사망 이전, 346 소속 시절에 엄청난 숙취로 인해 숙취해소 음료를 마신다는 걸 실수로 시키 특제 기적의 약을 마셔버린 탓에 닥터후의 타임로드 마냥 재생성과 비슷한 현상을 겪었다. 초반에는 완전히 젊은 시절의 배우 알 파치노의 얼굴이었다가 최후에는 알 파치노의 모습과 예전 모습과 적당히 섞인 형태로 고정되었고, 내부 장기에도 변화가 왔는지 심장이 2개가 되었다는 소리도 있었지만, 이것에 관한 진실은 저 너머에.
* 되살아난 현재는 지옥에서부터 부활하면서 블루스 브라더스 2000을 찍을 당시의 코미디언이자 배우인 댄 애크로이드와 상당히 비슷해졌다고 하며, 옷조차도 해당 배우가 영화를 찍을 당시에 입던 옷과 비슷하게 입고 다니는 상태라 겉보기에는 영화에 튀어나왔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다.
* 무신론자이며, 죽기 전까지만 해도 귀신이나 인외의 존재를 전혀 믿지 않고, 이와 관련된 고집은 죽기 직전만 해도 안꺾었으나, 정말로 죽었다 살아난 뒤로 뭔가 바뀐 모양인 듯 보인다. 다만 이건 본인이 표현을 잘 안 하는지라 진실은 저 너머에.
* 예나 지금이나 스마트폰같은 몇몇가지 편한 물건만 빼면 요즘 시대 물건보다는 20세기 시절 물건을 선호하는 경향이 짙은 편으로, 이는 음악과 차량도 마찬가지다.
* 상술하듯 기본적으로 오래된 음악들을 좋아하지만, 그 중 호주에서 출범된 하드 락 밴드인 AC/DC의 팬으로, 그간 모았던 티셔츠와 해당 밴드가 냈던 앨범들 및 가끔씩 연주했던 일렉트릭 기타조차도 해당 밴드의 기타리스트인 앵거스 영이 썼던 깁슨 SG의 앵거스 영 시그니처 블랙 모델이였으며, 실제로 그의 첫번째 죽음 이후 장례식 때 추모곡으로 이 밴드의 대표 곡 중 하나인 Highway to Hell을 틀었다가 틀었던 동생 '알렉시스 몬타나 - 평행세계'에게 추모객들의 눈초리가 간 적이 있는데, 이건 상을 당했던 본인 한번 죽기 전에 말하길, 만일 본인이 죽어 장례식을 하는 날이 오면 추모곡으로 해당 노래를 틀어달라고 요청을 했었다고 한다. 달리 보면 장례식 추모곡조차도 그 밴드의 곡을 쓸 정도로 엄청난 팬인 듯 하다.
* 사망 이전에는 세계 발명가 협회의 회원으로 활동했으며, 주로 발명하는 것은 사람 생활에 더 나아질 법한 것들 위주로 했었지만, 18년도 당시 마이애미 시에서 아르만도의 부하한테 살해당한 이후로는 협회에 자동으로 탈퇴된 것으로 추정된다.
* 프로듀서로서의 실적은 꽝. 오히려 프로듀서로서 쓸데 없다시피 하는 것은 일반인 한도 내에서는 잘하지만, 315 프로덕션 재직 시절 담당 남자 아이돌 그룹 High×Joker 맴버들에게 직접 보컬 및 기타 레슨을 했던 걸 보면은 그 두가지 만은 거의 전문가에 가까웠을지도 모르고, NASA 재직 시절에 타고 다니던 차량이였던 유고의 잔고장을 고쳐대면서 자가정비도 수준급인 것으로 보인다. 다만 자가정비 할 때 썼던 해당 차량의 연식이 연식이라 요즘 차는 어찌 정비하는 건지 잘 모르는 모양인 듯 보인다. 그가 정비해본 차량 중 가장 최근 연식의 차량조차도 2000년대보다 더 이전 연식의 모델이니 당연할지도 모르는 일.
* 죽기 전만 해도 발명품으로 인해 생긴 정신병으로 인해 정신 안정제를 상시 복용 중이었으며, 이로 인한 부작용으로 악몽을 꾸거나 기행을 저지를 때가 많았다. 이때문에 주변인들의 평은 그리 좋지 않은 편이었지만은... 현재 부활한 뒤에도 가끔씩 그러는거 보면 나이를 먹다보니 성격이 유해져서 반쯤은 일부러 그러는 건지, 아니면 정신병을 오래 앓다보니 아예 성격이 그렇게 되버린 것인지는 모르는 일.
* 과거사가 그리 좋지 않은지라 자기 혐오가 심한 거는 물론 욕을 입에 달고 살았었다. 그래도 죽기 전만 해도 2~30대 시절에 비하면 욕하는 횟수는 많이 줄어든 상태였고, 죽다 살아난 현재는 거의 안하는 편이다. 가끔씩 감탄사로 내뱉거나 그의 천적이나 다름 없는 타임 패트롤러 미국 지부 요원인 마르티나 로페즈때문에 화를 내면서 욕을 뱉어내는게 전부.
* 2005년도 NASA에 입사하기 바로 전 애인의 죽음으로 인해 다른 사람과 결혼하느니 차라리 과학에 자신의 모든 것을 쏟아내 붇겠다는 신념을 가지게 되었다.
* 1997년 MIT 재학 당시 학우들과 함께 Geese Crossing 표지판을 Geeks Crossing이란 글자로 바꾸는 장난을 친 전적이 있다.
* 되살아난 현재, 운전을 상당히 잘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다른 것도 잘하고 못하고 하는게 바뀌었을지는 불명.
- 이름 및 출생일자
* 1982년, 4월 8일. 대한민국 충청남도 대전시(현 대전광역시) 출생.
* 본명 : 송재일(Jae il, Song)
- 직업
* 단국대학교 역사학 재학생 (2001 ~ 2005)
* 프로카레이서 (2008~2012)
* 346 프로덕션 아이돌 사업부 매니저 및 사무원, 프로듀서 (2014 ~ 2017)
* 이글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재팬 엔터테인먼트 사업부 총괄 프로듀서 겸 제1과 프로듀서, 동사 사내이사 겸 공동대표이사 (2018~현재)
* 이글 스포츠 레이싱 인터내셔설 APEC 관구 소속 카레이서 (2018 ~ 현재)
(APEC 관구에는 한국과 일본이 들어간다)
* 한국 해군 예비역 대령 (2018 ~ 현재)
- 가족
* 어머니 송미현 (주식회사 이글 스포츠 대표이사)
* 아버지 송태호 (현 이글그룹 대표이사 회장)
* 남동생 송재윤 (현 이글 로지스틱스 과장)
* 아내 미후네 미유 (당사 소속 아이돌)
* 자녀 송미희(미후네 미키, 딸), 송진태(미후네 신타로, 아들)
(자녀들 일본식 이름은 미유의 아버지가 지어준 이름이다.)
- 소유 차량
* 2018 Kia Stinger GT
* 2018 Alfa Romeo Giulia Quadrifoglio
* 2018 Mercedes-AMG E63 S 4MATIC+
* Tridoron-3000
* ??(Nameless)
* 2015 Hyundai Genesis Coupe
- 담당 아이돌
(이름 뒤에 붙은 ※는 이적, 합병 등으로 창립 후 합류한 멤버.)
* 히이라기 시노 (31, 야마나시현)
* 와쿠이 루미 (26, 히로시마현)
* 미후네 미유 (26, 이와테현) - 현재 sephiaP의 아내
* 핫토리 토코 (25, 오이타현)
* 카미이즈미 레온 (나이, 출생지 비공개) (※)
* 아이카와 치나츠 (23, 홋카이도) (※)
* 쿠로카와 치아키 (21, 홋카이도) (※)
* 닛타 미나미 (19. 히로시마현)
* 사기사와 후미카 (19, 나가노현)
* 아이바 유미 (18, 가나가와현)
* 키리노 아야 (18, 후쿠오카현) (※)
* 하야미 카나데 (17, 도쿄도)
* 쿠로이 시이카 (17, 오스트리아)
* 타카모리 아이코 (16, 도쿄도)
* 아나스타샤 (15, 홋카이도)
* 타치바나 아리스 (12, 효고현)
(출신지가 확인된 15인의 경우 홋카이도 3명, 도호쿠 1명, 간토 3명, 주부 2명, 간사이 1명, 주코쿠 2명, 큐슈 2명, 해외 1명으로 나뉜다.)
- 기타 사항
* 구 346의 에이스였으나 현재는 독립, 독립 과정에서 상당한 마음 고생을 했었다.
* 담당 아이돌에 대한 애정이 강하다. 처음 맡은 아이돌인 미나미의 요청을 거절하지 못하고 계속 받아들인 결과 현재 16명을 담당하고 있어서 범 346계를 통틀어서 최다 인원을 담당하는 듯.
* 카레이서로 활동도 하고 있어서 2018 슈퍼다이큐 후지 24시간 내구레이스에서 클래스 우승 경력이 있다. 2019년 풀시즌 참전을 이미 선언한 상태.
* 이래저래 고생을 많이 했고, 그 영향인지는 불명확하나 담당 아이돌 중 12명이 발큐리아의 힘을 받아버려서 계속 붙어있는 일이 많다. 이 중에는 자기 아내도 있어서 고민이 더한 듯. 담당 사무원들이 이를 알고 종종 그를 대신해 담당 아이돌들을 돕는 경우가 많다.
* 위 영향인지 한동안 손등에 에인헤랴르의 문장이 있었다. 지금은 연하게 남아있는 상태.
* 유신론자다. 다만 종종 무신론자틱한 모습을 보이긴 하지만 매번 그러지는 않는 듯.
* 운전 솜씨는 상당한 편. 프로 카레이서로 활동한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으며 매니저로 활동할 때 부터 직접 아이돌들의 픽업을 담당했다. 현재도 별반 다르지 않은 듯.
* 뭔가 크게 일을 벌리는 스타일이다. 346, 961과 함께 한 가을 라이브도 이와 무관한 편은 아닌 듯.
* 경영 능력은 보통인것 같지만, 사람을 잘 다룬다.
쥰 : (키타를 든 상태로 악보를 보면서) 흠... 이번에는 악보 없이 함 가볼까요?
시키 (HJ) : 그건 아직 무리일거 같단 생각이 듬다.
쥰 : 그렇다고 끝까지 악보 보고 할 수는 없는 노릇이잖아요.
하야토 : (기타를 맨 채로) 그러기야 한데, 잘 되려나?
쥰 : 지금까지 꾸준히 연습했잖아요. 이전에 조커 올마이티와 하이 점프 노 리미트 연습할 때도 끈질지게 연습한 결과, 악보 없이 즉석으로 연주가 가능할 정도로 숙달되었고요.
하야토 : 그건 우리 315 시절부터 몇달 이상이나 연습했잖아. 이것들은 1달 사이에 외우는 건 좀 무리일거 같다고.
쥰 : 연습은 우릴 배신하지 않아요, 하야토. 일단 한번 해보자고요.
하루나 (HJ) : (드럼 앞에 앉은 채로 드럼스틱을 펜 돌리는 것마냥 돌려대면서) 그 전에, 나츠키 얘 어디 갔어? 지금 보니 쟤 베이스 기타만 남아있는데...
쥰 : (좀 둘러보다가 나츠키가 없는 걸 보고는) ...어? 그러게요?
하야토 : 가끔 진짜 소리도 없이 사라진단 말이야...
시키 (HJ) : 그래도 마지막에는 돌아오잖아여.
그 시각, 사내 휴게실. 몇몇 아이돌들이 휴게실에 앉아서 쉬고 있으며, 그 와중에 나츠키 (HJ)도 있다.
나츠키 (HJ) : (대사 없음, 의자에 앉아서는 조용히 음료수를 마시고 있다.)
미카 : (수건으로 땀을 닦으면서, 다른 곳에 앉은 상태.) 후...라이브 전이라 레슨도 강하게 하다보니 꽤 지치네. (이에 프레데리카가 들어오자 좀 둘러보더니 아리스를 보고는 안으려고 달려드는 걸 보면서) ...저거 또 시작이네.
프레데리카 : (아리스를 안으려고 쫓아다니면서) 아리스 짜앙~
아리스 : (부담스러운 듯 일어나고는 아이패드를 안은채 프레데리카를 피하려고 휴게실을 빙빙 돌면서) 타치바나라고요! 그러고 부담스러우니까 좀 쫓아오지 마요!
노아 : (둘이 쫓고 쫓기는 걸 좀 멍하니 보다가 입을 열면서) ...활기차네.
나츠키 (HJ) : (역시 가만히 보다가 대답하면서) ...응.
미카 : 난 도통 그렇게는 안보이는데...
슈코 : (휴게실 쪽으로 들어오면서) 오~ 프레는 간만에 아리스 쫓아다니나 보네.
아리스 : (도망다니면서) 타치바나라고요, 슈코 언니!
슈코 : 알아, 알아~
미카 : 그나저나, 안 말릴거야?
슈코 : 재밌어보이는데 좀 놔두고 보자고.
미카 : (못마땅한 표정으로) 아니, 재밌어 보인다고? 저게!? (이에 결국 프레데리카가 아리스를 잡고는 안아든다.)
프레데리카 : (아리스를 안아든 채로) 잡았다, 우리 귀염둥이 아리스 짱~
아리스 : (어떻게던 빠져나올려고 바둥대면서) 놔줘요, 프레데리카 언니~!
미카 : (보다못해 나서면서) 저기, 프레 짱. 얘 진짜 싫어하는거 같은데, 좀 놓아주면 안돼?
프레데리카 : 아리스 짱은 싫어하는게 아니라 부끄러워서 그런거라구~
아리스 : (단칼에 반박하면서) 부끄러운게 아니라 부담스럽다고요!
미카 : 거봐, 싫어하잖아... (이에 뒤에서 강건너 불구경 중인 세 사람을 보고는) 그러고, 거기 셋은 그냥 보고만 있을거야?
나츠키 (HJ) : (자리에서 일어나면서) ...난 이만, 가볼게....
노아 : (마찬가지로 일어나면서) ...나도. (이후 두 사람 다 휴게실 밖으로 나간다.)
미카 : 어, 잠깐! 잠깐만! (이에 둘다 나간걸 보고는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아... (이에 혼자서라도 아리스에게 붙은 프레데리카를 떼어내려고 하기 시작한다.)
슈코 : 난 왠지 그냥 구경하는게 좋을거 같네~
미카 : (말리다가 말고는 뒤돌아 보면서) 아니, 제발 좀 말리라고!
잠시 후.
후미카 : (아리스의 머리를 쓰다듬어주면서) 괜찮아요, 괜찮아...
아리스 : (대사 없음, 그저 후미카의 품에 안겨있다.)
미카 : (녹초가 된 채 의자 위에 뻗은 상태로) 으어... 진 다 뺐어...
프레데리카 : (무릎 꿇고 손을 든 채로) 반성~ 반성~
슈코 : (프레데리카 옆에 같은 자세로) 배고프네~
프레데리카 : 그렇담 나중에 어디 가자, 슈코 짱~
슈코 : 오~ 그렇담 찬성~
# High×Joker 맴버들, 곡 연습 중. (58%), 휴게실 상황. (80%)
sephiaP "그렇다면 그 문제는……."
유키나키P "일단 추가협의 할 때 조금 건드리는 것이 좋…… 어라? 미카."
미카 "아, 프로듀서, sephiaP. 어윽."
유키나키P "야, 미카! 야!"
sephiaP "후미카."
후미카 "프로듀서."
sephiaP "무슨 일이야? 그리고 프레 쟤는 왜 저래?"
후미카 "그게 말이죠."
(후미카, 상황 설명 중, 아리스는 아직도 안겨있음.)
sephiaP "하여튼 참……."
미카 "(유키나키P가 준 물을 마시면서) 진짜 나 괜찮겠지?"
sephiaP "미카 넌 LiPPS 내에서 어떻게 버틴거냐?"
미카 "그러게, 하하하."
sephiaP "그땐 카나데도 종잡을 수 없잖아?"
미카 "프로듀서가 카나데 통제 좀 해줘. 잘하잖아."
sephiaP "제 아무리 우리 팀이 순둥이 판이라지만……, 노력은 해 볼게."
미카 "응……."
sephiaP "그리고 슈코프레 저녀석들은……."
슈코 "아하하…… sephiaP……."
(sephiaP, 슈코와 프레의 머리를 서류판으로 때림)
sephiaP "어휴 이 화상들아!! 애 좀 그만 괴롭혀!!"
슈코 "괴롭히는거 아닌데?"
sephiaP "당사자가 싫어하면 그게 괴롭히는 거다!"
프레데리카 "우우~ sephiaP 너무행~"
sephiaP "그렇게 말해도 안 통해!"
한바탕 잔소리가 지나가고……. sephiaP의 사무실. 아리스는 자는 채로 후미카와 sephiaP가 앉아있다.
후미카 "프로듀서."
sephiaP "네?"
후미카 "우리, 이거…… 평생 갖고 있어야 할까?"
sephiaP "트윈 드라이버 말이지? 너 스스로 그 힘을 제어할 수 있어? 모니카가 그랬잖아. 제어할 수 있음 빼도 좋다."
후미카 "그랬죠."
sephiaP "아직 두려워?"
후미카 "(말 없이 고개만 끄덕이고) 무서워요. 과연 라이브를 잘 해낼 수 있을지……."
sephiaP "너도 그렇고 아리스도 그렇고 다 그럴거야. 걱정 마."
후미카 "네, 프로듀서."
sephiaP, 슈코와 프레데리카를 벌주고 후미카와 대화함 (50%)
로페즈 : (괴짜P 옆에 앉아 TV를 보는 중, 그 상태로 나초를 집어먹으면서) 재밌네~
괴짜P / 몬타나 : (TV를 보다가 도통 못마땅한 얼굴로 로페즈를 쳐다보며) ...도대체 언제 나갈겁니까?
로페즈 : 이미 여러번 말했잖아? 나 몬타나 씨가 그 무기들을 팔지 않는 이상 나갈 생각 없다고~
괴짜P / 몬타나 : 내가 댁한테 안 판다고 몇번이나 말합니까, 제발 좀 포기하고 나가던가 해요! 아니, 당신 그때 미국에서 보니 비머 스포츠카 몰고 다니는거 봐선 나보다도 돈 많아보인거 같았는데, 왜 집 따로 안구하고 우리 집에 들러붙어있냐고요!? 내가 미치겠네 참...
로페즈 : (생각해보는 듯 두루뭉실하게 넘기는 듯한 말투로) 음, 글쎄~ 왜 그럴까나~
괴짜P / 몬타나 : (양손으로 자신 얼굴을 치고는) 어우, 내가 진짜...
로페즈 : (이에 생각난듯 말하면서) 아 그래, 말동무 필요하지 않아? 이런 시간에는 몬타나 씨 외에 남는 사람이 없잖아~
괴짜P / 몬타나 : 내가 암만 말할 사람이 없다 해도 댁같은 작자랑 대화하는 건 절대로 사절입니다.
로페즈 : 너무하네, 그래도 같은 쪽에서 일해본 사람이라 뭔가 대화가 될 줄 알았는데~
괴짜P / 몬타나 : 그 전에...난 내 과거와 관련된 그 무엇조차도 절대로 얘기하기 싫습니다. 특히 당신같은 경우는 더더욱이요. 그것만 알아둬요.
로페즈 : 에이, 나도 외로운데~ 몬타나 씨는 여자 맘을 몰라주네~
괴짜P / 몬타나 : (제대로 짜증이 난듯 표정을 굉장히 찡그리면서) 그거 지금 나랑 싸우자고 하는 소리입니까?
로페즈 : 아니 아니, 나도 서운해서~
괴짜P / 몬타나 : 서운하면 좀 나가요, 제발!
로페즈 : 그럼 나가지 뭐~ (이에 일어나고는 현관 쪽으로 가더니 이에 문이 여닫히는 소리가 난다.)
괴짜P / 몬타나 : (고개를 떨구는 동시에 한숨을 깊게 내쉬면서) 어후우우우우...차피 몇시간 뒤면 또 돌아오고도 남을 작자지만...
이글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재팬 사옥, sephiaP의 사무실. 현재 슈라P와 sephiaP만 있는 상태.
슈라P : ...그 형씨가 대형 폭탄을 투하하고 갔다고요?
sephiaP : ...네, 어제는 이런저런 할 일이 많아서 제대로 말을 못했었는데, 대신 알아낸게 있어요.
슈라P : 뭐길래 그래요?
sephiaP : 그 양반, 담당 변호사님 말로는 죽기 전의 신분으로 조회해보니 NASA 근무 이전의 경력은 거짓말같이 싹 비워져 있다고 하네요. 듣자하니 FBI에서 비호를 하는거 같다고 하시던데...
슈라P : FBI? 미 연방수사국이요?
sephiaP : 네, 그 FBI 말이에요. 아무튼 다시 변호사님 말에 의하면, 가려져 있는 걸 봐서는 거기 증인 보호 프로그램의 영향이 큰거 같다고 하시더라고요.
슈라P : 그 말인즉... 뭔가 큰게 있단거 아니에요? FBI 측에서 감춰줄 정도라면 보통 살인이나 조직 범죄같은 굵직한 사건들이 주인데...
sephiaP : 그렇죠, 변호사님 말로도 형사 사건에 관련되있던 거 같단 말을 하시더라고요.
슈라P : 그 형씨가 형사 관련 사건에 관련되어있다 하면... 흠...
sephiaP : 뭔가 짚히는거 있어요?
슈라P : ...나도 간만에 레인보우 시절 동료한테 전화해 봐야겠어요. 로스엔젤레스 FBI SWAT 소속 4명이 있었는데, 지금 그 중 몇몇은 현장 요원으로도 활동 중이라고 하니까...
sephiaP : FBI SWAT이요?
슈라P : 출신이 그렇단 거지, 한명은 지금 그 공로를 인정받아서 본부 HRT 쪽에서 활동한다 하고, 한명은 은퇴하고 다른 일 하고 있고, 나머지 두명은 SWAT 일도 하는 겸 현장 요원으로 일하는 중이라고 하니까요.
sephiaP : ...뭔가 얻어낼 수가 있긴 할까요?
슈라P : 이거 엄연히 말하자면은, 얻어낸다 해도 리스크가 좀 많이 커요. 내가 직접 해킹하는 것보다는야 덜 먹히기는 하지만, 아무튼...
sephiaP : (찜찜한 표정으로) ...나같으면 왠지 다른 방법을 찾을 거 같은데요.
슈라P : 저같아서는 최선의 방법이 이거지만은...아 그래, 그 형씨 본명 알고 있어요? FBI에서 증인 보호 프로그램으로 보호받았던 사람은 대게 신분이 바뀌는 경우가 잦아서요.
sephiaP : 원래는 저나 변호사님도 전혀 몰랐는데...듣자하니 황 선생님이 어찌 알아낸거 같으시더라고요.
슈라P : 레나 황 박사가요?
sephiaP : 알아낸 것은 우연인거 같은데... 잠시만요, 그... (이때 메모지를 하나 떼어내고는 괴짜P의 본명을 적어 보여주면서) 이래요.
슈라P : (sephiaP가 쓴걸 보고는) 안토니오 레오니스 몬타나... (이에 헛웃음이 나오면서) 허 참, 그러니까 토니 몬타나라고요?
sephiaP : ...왜요?
슈라P : 어이가 없는게 ...이거 중간 이름인 레오니스만 빼면 그 형씨가 좋아하는 영화 중 하나인 스카페이스의 주인공 이름과 똑같아요. 심지어 그 주인공의 원래 국적도 쿠바고요.
sephiaP : (어처구니가 없는 표정으로) 네?
슈라P : (암만 들어도 어처구니가 없는 듯 실소를 끊지 못하면서) 토니 몬타나라...허, 그것 참... 아무튼 나 연락해봐야 할거 같으니 먼저 자리 비울게요. (이에 일어나고는 사무실 밖으로 나간다)
sephiaP : 네. (이에 슈라P가 밖에 나간 뒤에 생각해보면서) ...이게 뭔 말도 안되는 것인지가 원...그 양반 본명이 영화 캐릭터 이름과 똑같은 것부터 해서, 심지어 국적까지 같다? ...허 참...
# 괴짜P, 스트레스 받는 중. (44%), 슈라P, 괴짜P의 본명을 알고는 어이가 없다 못해 헛웃음이 나옴. (97%)
거대토끼P: 네?
쿄코: 다음주 화요일날에 한국에 가신다면서요!
거대토끼P: 아, 그거요? 안산에요.
쿄코: 무슨 일로 가시는 거에요?
거대토끼P: 세월호 사고 5주기 추모에 참여하고 바로 돌아올 생각이에요.
쿄코: 아하...
거대토끼P: 물론 프로듀사 쿤의 워프로 띄워서 가는 거니까 공백은 최소화할 생각이에요.
쿄코: 그런데... 다음주 목요일은 또 저희들 휴가 받은 게 있잖아요.
거대토끼P: 그거 장소 다들 들으셨나요?
쿄코: 아, 네. 유카리쨩의 저택 근처에 딸린 벚꽃 숲이라던데, 기대되네요~
거대토끼P: 후후. 유카리 씨도 즐거워하는 것 같고, 여러분들도 즐거워하는 것 같으니 다행이네요.
쿄코: 그런데, 화요일날에, 저희들도 가도 되는 건가요?
거대토끼P: 촬영 있잖아요.
쿄코: 아아...
거대토끼P: 플로랄 요정... 정말 잘 진행되어서 다행이긴 한데, 주요 배우 중 몇몇 분들이 못 나와서 촬영하는 게 한정되어 있기도 하고, 저희들 배역에 몰리는 비중이 갑자기 늘어나는 건 조금 걸리긴 하네요.
쿄코: 그래도 괜찮아요, 컨디션 조절은 모두가 힘써 주잖아요?
거대토끼P: 그야 뭐 그렇기도 하지만... 촬영하면서 저희들 중에 오랫동안 모여 있던 사람들은 컨디션이 한 단계는 내려간 채로 들어가잖아요.
쿄코: 으음... 그렇기야 하죠? 아직 그 기운에 의해 영향을 안 받는다고는 할 수 없으니까요...
거대토끼P: 물론 저택 안에 빠르게 털어낼 수 있는 여러 대비책들을 마련해 놓으려 노력은 하고 있지만, 라이브 준비 일정도 빡빡하게 돌아간 걸 감안해도 저희 부서 전체 인원의 피로도가 너무 높아진 것 같은 느낌을 지울 수가 없어요...
쿄코: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괜찮을 테니까요...!
거대토끼P: 쿄코 씨만 괜찮다고 될 일은 아니에요.
쿄코: 아아...
거대토끼P: 곧 있으면 미리아 씨 생일이기도 하고...
쿄코: 그러네요, 그건 어떻게 하실 지 정하셨나요?
거대토끼P: 이런저런 일로 바빠지니 솔직히 잘은 모르겠습니다. 라이브 현장 성공 분위기 때문에 조금은 붕 떠 있는 느낌도 들어서 생각도 잘 안 나고요... 하아...
쿄코: 힘내요... 그래도 미리아 쨩이 웃을 수 있게 해 주신다면 그걸로 충분할 거에요!
거대토끼P: 그렇게 해 줄 수 있는 방법이 여러가지인데 좋을 만한 게 잘 안 떠오른다는 게 문제랄까요... 하아... 이런 프로듀서 둬서 괜히 고생만 하는 게 아닌가 여러분들에게 항상 죄송하네요.
쿄코: 아뇨, 오히려 저희가...
거대토끼P: ...
쿄코: ...
미리아: 결국엔... 나오고야 말았구나...
모모카: 그렇답니다... 뭔가 프로듀서 쨔마에겐 죄송한 것이어요...
아이리: 우리 모두의 잘못은 없어요, 잘못이라면야, 꾸준한 변화와 쇄신을 추구하는데도 그에 부합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과 인식에 있다고 할까요...
사치코: 귀여운 저에게까지 악평의 마수가 뻗치다니 인정할 수가 없네요... 모욕을 가하는 근거도 부족하고 말이죠.
미레이: 아니, 애초에 대결 구도로 계속 끌고 나가야만 순환이 이루어지고 가치가 창출이 되고 그러는 거야?
카오루: 다같이 웃는 날은 언제쯤 올 수 있을까...
카린: 때때로 기원을 올려보지만 여전한 걸까요...
코하루: 옛날에는, 뭔가 정신없었고 이상한 일들이 많았지만 그래도 재미있었고 다들 화기애애했던 걸로 기억하는데, 어째서 이렇게 되어버린 걸까요...
치에: ...
카렌: 뭐야, 온라인에는 아직도 악평만 수두룩이야?
안즈: 분명 하등한 커뮤니티같은 데서나 자기들이 이글 ENT 빨아주면 격식이 높아지는 걸로 착각하는 게 통하나 보지, 실제로 그런 사람들이 연예계 판을 쥐고 있지 않으니까, 지나친 상심은 그만 둬.
치에리: 하지만, 저희들에 대한 나름 일목요연하게 문제들을 이야기하는 사람들과 함께 동감하면서 비난하는 사람들도 보이고요...
카나코: 특히 새로 데뷔하는 히사카와 자매들에 대한 무분별한 인신모욕도 많아요...
린: 저번에 데뷔한 쿠로사키 양과 시라유키 양 듀오랑 비슷한 전개인 걸까...
리이나: 우리에 대한 정당한 비판이라면 좋은데, 애초에 대랍각이니 뭐니 하면서 비약적이기까지 한 비교질만 해대는데, 가당하기나 한 거야?
나오: 그러고 보니 우리들... 아이돌을 계속 하는 이유가 뭘까?
미호: 엣...
쇼코: 그건 그러네...
노노: 으음... 솔직히 말해서는... 잘 모르겠는데요오...
우즈키: 에엣...?
나오: 생각해 봐. 우리, 언제부터인가 목표하는 것 자체가 뭔가 불투명해져버렸어...
카렌: ...부정할 수가 없네.
모모카: 지당한 게 있지 않나요, 당연히... 당연히...?
유키미: 당연히... 라 생각하는... 그게... 잘 모르겠네...
치에: 어... 어라...?
카린: 저희들, 어째서 잊어버린 거죠...?
사치코: 귀여움을 어필하는 것 아니었던 건가요?! 다들 벌써부터 해이해져서는!
미레이: 그러니까, 그 귀여움을 어째서 드러내야 하는 건데?
사치코: 그건... 그런... 건가요...?
미호: 그러고 보면... 확실히 저희들에게 힘을 줄 만한 동기가...
치에리: 떠올리라고 하면 잘 못하겠어요...
리이나: ...확실히 이 상태로라면, 어떤 대외명분이 있어도 끝까지 힘차게 갈 수는 없어.
미리아: 그러고 보면, 우리 일거리가 늘어나게 된 것이라든가, 사업부의 활력이라든가, 다 이글 ENT의 움직임의 영향이 크다고 할 수 있지 않아?
아이돌들: 에엣.
안즈: ...생각해 보면 그래, 우리가 일방적인 욕받이가 되는 수준으로까지 떨어지게 된 계기가 되기도 한 곳이기도 하지만 말야, 멜로 옐로의 이적 건이라든가, 이글 ENT의 청사진 발표 이후 우리와의 일부 협력으로 인한 우리 회사의 이미지 개선이라든가, 상정해 본다면...
카렌: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우리들 전체가 그 회사에 잠식이 되어 있다는 이야기인 거지?
사치코: 마, 말도 안 돼요! 누가 우리의 앞길을 마음대로 정한다고 그래요!
카나코: 하지만, 팬 분들이 원하지 않는다면, 자연스럽게 나올 수가 없게 되어버리니까요...
치에리: 후에에...
나오: 우리가 우리들만의 독자적인 계기와 마음가짐으로 항상 다짐해 오고 달려 나가도 항상 거대한 세력의 존재 앞에서 고개를 숙이는 형식으로 나아가는 결과로 끝나버리는 게 한 두번이 아니었어, 우리가 주도했다고 생각하는 무대마저도 그 쪽의 개입으로 효과가 배가가 되어버려서 결과론적인 계산에서 항상 밀려왔었고.
카린: ...생각해 보면, 저희들은 그 쪽의 움직임을 전혀 알 수 없지만, 그 쪽에서는 저희들의 일거수일투족을 거의 감시하고 있다시피 하고 있기도 하네요...?
치에: 저희가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것까지 모두 감시당하는 건가요...?
노노: ...점점 무서워지는데요, 이대로라면 버틸 수 없을 지도...
쇼코: 잠식충 죽어...
미호: 그러니까, 팬이라는 거대 세력을 담보로, 그리고 그들을 조종해 낼 수 있는 능력을 바탕으로, 저희들의 움직이는 경로를 미리 큰 관점에서 조정하고 있을 수 있다는 건가요?
안즈: 지금까지의 모든 일들을 되돌아보면, 이미 그림은 다 그려졌다고 봐야 해. 우리는 특별한 변수의 가능성마저 점점 차단당하는 채로 그들이 이끌어나가는 질서에 점점 종속당하는 셈이고.
모모카: 말도 안 돼...
카오루: 우리가 우리 스스로 행복해질 수가 없다는 거야?
미레이: 결국 재주를 누가 넘든 간에 그들만 이익을 얻는 구조라면, 우리가 이러고 있는 것도 아무런 의미가 없어지잖아!
나오: 그런 관점에서 내가 질문을 던진 거야, 우리를 이끌어주는 강력한 동기가 궁극적으로 존재하는 지 의문이라는 것도 그런 맥락에서고.
린: ...이대로라면 확실히 큰일이네. 우리가 대놓고 역행을 한다고 해도 우리 스스로 파멸인 셈이니까 말야.
아이리: ...
리이나: 더 문제인 것은 달리 할 수 있는 것조차 딱히 없다는 것이겠지... 그 쪽도 대부분 346을 경험한 사람들이니까 우리 회사 자체의 분위기와 시스템을 잘 알고 있다는 건 자명하니 말야.
미리아: 결론은 인수합병인 거야?
코우메: ...
치에: 그렇지만 이런 식으로 합쳐진들, 과연 진정한 합일과 융화가 일어날 수 있는 걸까요?
미레이: 위화감이 더 생기면 생겼지, 불가능일 걸?
안즈: 우리가 그동안 무엇 때문에 수 개월 전부터 이어져 왔던 흡수 통합 시도를 거부해 온 건데. 결국에는 자연스럽게라도 생길 수 밖에 없는 그런 위화감과 차별로 인해 진정한 346의 부활 및 재탄생은 불가능하다고 모두가 인지하고 있을 거 아냐.
카렌: 하지만 상황이 이렇게까지 전개된 상태라면... 그 쪽에서는 이미 마음을 움직이는 작업을 상당히 진행하고 있을 지도 몰라.
우즈키: 어떻게 알 수 있는 건가요?
아이리: 라이브 이후에 카에데 씨와 이야기를 나눴는데,
아이돌들: !
아이리: 저희들에게 숨기는 게 있는 것 같더라고요.
아이돌들: !!!
아이리: ...라고 언제 치히로 씨가 이야기하는 걸 들었어요.
노노: 일종의 배신자라는 건가요...
쇼코: 배신자 죽어...
미레이: 아니, 마피아 게임하자는 것도 아니고 말야.
린: 그렇다고 당사자에게 대놓고 따질 만한 뭔가도 없어.
사치코: 이미 이런 것까지 다 계산해서 밀정을 만들고 있었다니 대단하군요 이글 ENT 분들...
리이나: 아니지, 마음이 이미 다 빼앗겨 버린 사람들이 속출하고 있는데도 아무 것도 못 하고 있다는 것이 지금 우리의 현 주소인 거지.
미호: 결국엔 질 수밖에 없는 건가요..
치에: ...
모모카: 인정하고 싶지도 않은 것이, 그렇다면 옐로 멜로 분들의 이적은 어떻게 된 것이죠?
안즈: 선심을 보여주는 것 내지 포용에 대한 홍보겠지. 잠재된 이적 희망자들에게 좋은 인상을 남겨주려는 것과, 언제든지 다시 돌아갈 수 있을 거라는 환상을 심어주는 용도랄까.
미리아: 결국 다시 끌려오는 길일 텐데 착각하게 만드는 거야?
안즈: 그런 셈이지.
치에리: ...
카나코: ...
나오: 분해... 그들의 흑심이 뭔지 이제 다 알겠을 시점에 체크메이트라는 게 정말로 분해...
카렌: ...마찬가지야.
우즈키: ...
요시노: 사람들이라는 것은 때때로 모르겠사온지라. 왜 그리 승부라는 것, 독점과 지배라는 것에 집착을 하는 것이온지.
코즈에: 졸령.
하지메: 여러분들 괜찮으신가요...
유카: 이럴 줄은 몰랐습니다...
노리코: 솔직히 좀 어지러워...
유카리: 새로운 시작이 아니었다는 건 충격이네요...
카나: ...
거대토끼P: 힘이 없어서 항상 당하기만 하는 사람들 밑에서 항상 고생하게 만들어서 정말로 죄송합니다 여러분들...
쿄코: ...
# 미리아의 생일과 최근의 업무량 폭주 및 플로랄 요정 유미 촬영 때의 일부 아이돌들의 컨디션 내지 몸 상태 저하에 대해 걱정이 많은 거대토끼P (0%)
현장 호응과는 별개인 온라인 상의 압도적인 비관적 반응에 아이돌 활동 자체에 회의감까지 갖게 되는 346의 아이돌들 (0%) 및 이글 ENT 배후조종설(?) (0%)
sephiaP "회의감이요? 애들이요?"
타케우치P "네. 그렇죠. 방법 없습니까?"
sephiaP "안 보는게 나아요. 솔직하게. 우리 애들도 막 인터넷 상에서는 무섭네 뭐네 하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고요."
타케우치P "그럼 다행이긴 합니다만……."
sephiaP "개인적으로 광신도들이 더 무서워요. 나도 이 일 하고 있지만. 답답합니다."
타케우치P "지난번 라이브 이후에도 온라인에서는 sephiaP씨 쪽의 광팬들이 이쪽에 대한 뭐랄까, 압력이랄까? 아님 비방이랄까, 이런게 심합니다만."
sephiaP "기자회견 열어요! 우리 지난번에 시이카가 기자회견 열었잖아요. 우린 진짜 미시로 게이트의 진상 폭로할 자신은 있어요. 내가 그 사건 당시 얼마나 시달렸는지 모르실거에요."
타케우치P "시달렸……다고요?"
sephiaP "카나데 어머님이나 아리스 어머님이 조사 받는게 TV 나와서 아리스 막 울고 난리났어요. 카나데도 멘탈이 나가서 겨우 정신 잡으려고 했고, 눈 올때 쯤에야 조금 편해지더라고요."
타케우치P "그럼 초기에는……."
sephiaP "엄청 시달렸죠. 시달리다 못해서 반쯤은 미칠 지경이었으니까요. 미나미들이 그때 웃는다 해도 웃는게 웃는게 아니에요. 미나미, 후미카, 유미는 학교 제적이니 뭐니 해서, 압박 들어오지, 나만 해도 조센징 소리 들어가면서 욕이란 욕은 먹어, 미유씨는 나하고 결혼했다는 이유로 비국민소리 들어. 와 썩을……, 315로 간 애들에게서 전화 와서 다시 와라, 이러고, 애들 멘탈은 가루가 되어 가는데, 내가 뭘 못해요."
타케우치P "그래서 회사를 세우려고 했다……. 이건데, 그렇다고 굳이 저희하고 거리를 둘 이유는 없잖습니까?"
sephiaP "맞아요, 거리를 둘 생각은 처음엔 없었어요. 근데, 방법이 없어요. 그때 나 진짜 욕받이었으니까요. 나도 죽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뇌는 언제 말썽을 일으킬지 몰라, 애들 일은 안 잡혀. 겨우 잡은게 더빙 하나. 그 이외에는 없어. 그러다보니 방법이 없어요, 결국은 모기업 밑에 사업부로 하나 만들고 일단 거리를 둔거죠. 좀 상황 나아지면 그때 밝히자 하고."
타케우치P "그래도 좀 너무하셨습니다."
sephiaP "아니, 근데, 거기도 솔직히 잘못 했어요. 아니, 좀 자신 있게 하지, 뭐한거에요? 보니까 뭐 765로 갔다가 넘어갔다면서요."
타케우치P "그렇죠."
sephiaP "넘어가면 거기서도 열심히 하겠다. 뭐, 그런 일 두번 다시 없게 하겠다. 이러지, 이도 저도 아니고 뭐한 거에요?"
타케우치P "뭐, 압박 때문이죠. 눈치가 많이 보였거든요. 그래서, 765를 나와서, 346으로 돌아가야 했는데, 아시잖습니까? 거기로 가면 저들의 밑에 들어가는 건데."
sephiaP "그래서 내가 그때는 그렇게 한 거에요. 346 뒤에 있던 315 회장단 그 쓰레기들 때문에."
타케우치P "그나저나 오늘 뭐 할 말 있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sephiaP "아, 맞다. 제가 그것때문에 뵙자고 한 건데, 아하하……. 사실은, 저희가 이달 말에 라이브를 할 예정입니다."
타케우치P "아, 그래서 지난번에 고베에 오셨다는게……."
sephiaP "조사죠. 뭐, 어떻게 하면 좋은가에 대한……."
타케우치P "허어, 연락이라도 하시면 좋았을텐데요."
sephiaP "아, 얼굴 잘못 비췄다가 싸움 나면 어떻게 해요. 그래서 그냥 몇명만 들어가라 한거지."
타케우치P "그게 더 좋지 않은거 같습니다만……(뒷목에 손을 가져다 대면서)"
sephiaP "아하하, 그런가요? 뭐, 단도직입적으로 말하죠. 이번 라이브에 뉴 제네레이션의 시부야 린과, 시마무라 우즈키를 게스트로, 초청하게 싶습니다."
타케우치P "네?"
sephiaP "지난 315 라이브 당시 저희쪽의 미오가 게스트로 참여했거든요. 이번엔 그 반대입니다. 이미 라이브 준비는 돌입했고 말이죠."
타케우치P "일정과 장소는 언젭니까?"
sephiaP "일정은 4월 28, 29일, 장소는 하라주쿠 소재 메이지진구구장입니다."
우즈키와 린의 게스트 참석을 요청하는 sephiaP(40%)
같은 시간, 사무실
미나미 "프로듀서씨가 우즈키와 린의 게스트 참가를요?"
모니카 "그래요. 슈라P씨와 미오의 요청이긴 한데, 아무래도 뉴 제네레이션이 아직 죽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주려고 하는거 같아요."
미나미 "사실 우즈키하고 린이 참석하면 저나 아냐쨩, 란코로서는 그나마 다행이긴 할거에요."
모니카 "세분이 같은 유닛 출신이었나요?"
미나미 "유닛보다는 프로젝트 팀 출신이었죠."
리나(=리리스) "미나미 아가씨와 아나스타샤 아가씨, 칸자키 양, 혼다 씨는 시마무라씨, 시부야씨와 같은 프로젝트 팀 소속이었어요. 이 중 아나스타샤 아가씨외 시부야씨는 하야미 아가씨, 사기사와 아가씨, 타치바나 아가씨, 오오츠키씨와 같은 프로젝트 팀으로도 활동했고요."
모니카 "그렇군요."
미유 "온다면 다행일텐데, 정말 올지가, 그리고 우즈키가 우리와 같이 연습할 때, 무서워하지 않을까가 문제야."
루미 "솔직히 그게 문제지. 공포스럽게 여기면 또 낭패라고."
아냐 "다……."
시노 "진짜. 왜 이리 꼬였나 몰라."
후미카 "린은, 그렇다 쳐도, 우즈키가 문제일 거에요."
미나미 "후미카 말이 맞아. 전에 내가 좀, 음란하게 한 것도 있으니까."
카나데 "잘 되면 좋겠는데. 아이코는 오늘 촬영이죠?"
모니카 "그래요."
치아키 "진짜 이번에 좀 잘 됐음 좋겠어. 프로듀서 입장도 있잖아."
치나츠 "346의 반발도 달랠 필요가 있긴 한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네."
토코 "그것보다도, 인터넷에서 떠도는 소리는 어쩌자고. 참……"
유키나키P "뭐, 사건 직후부터 엄청 시달린 사람이니까, 어떻게든 되겠지. 그리고 인터넷은, 무시하는게 좋지 않겠어?"
시이카 "그러게…… 어?"
리나(=리리스) "유키나키 프로듀서님, 촬영장 안 가셨어요?"
유키나키P "우리조는 오늘 촬영 없고, 다 레슨이에요. 다들 레슨 안 들어가요? sephiaP가 나보고 대신 체크해 달라는데?"
전원 "아!"
(우당탕)
모니카 "조심히 들어가세요!"
유키나키P "다들 정신 없네. 참."
리나(=리리스) "그러게요."
임유진 "성공하면 어찌되는 걸까요?"
유키나키P "성공하면, 홍보효과가 커요. 우즈키양은 그래도 CP의 메인카드 역할을 했던 멤버니까요."
주니 "협상이 실패하면……."
류해나 "그런 생각은 하지 말자."
유키나키P "인터넷 뒤집어지는 꼴은 보지 말죠."
시키 (HJ) : (마이크 대용으로 물병을 든 채로 Sunset★Colors의 후렴구 부분을 부르면서) ...Let's Go!
High×Joker 맴버 전원 : (각자 악기를 든 채로) 알록달록 컬러풀한 빛들이 - 매일 - 매일을 비춰가 - 조 - 금 - 씩 - 변해가는 - 저녁의 - 노을 - 처럼 -
타쿠미 : (맞은 편에서 리나와 함께 앉아서 쉬면서 연습하는 High×Joker 맴버들을 보고는) 쟤네 진짜 열심히도 하네.
리나 : (타쿠미 옆에 앉은 채로) 그러면 우리도 질 수가 없는 거 아닐까나~ 타쿠밍~
타쿠미 : 그래... (이에 질투심을 불타올리고는 일어나면서) 저런 남정네들한테 질 수 없지! (이에 다른 엔진 맴버들을 보고 소리지르며) 좋아! 우리 엔진도 노래 연습 하면서 맞불을 놓는거다! 저런 남정네한테 질 수는 없으니까 말이지!
리나 : 오오, 타쿠밍~
료 : (뻘쭘한 표정으로) ...갑자기?
아키 : (타쿠미에게 감화된 듯 찬성하다시피 하며) 그 자세, 좋은 자세인 겁니다! 저도 동참하겠습니다, 타쿠미 공!
나츠키 : (방관하다가 뭔가 재밌는게 나올거라 생각한 듯 찬성하면서) 재밌겠네, 나도 찬성.
료 : 아니...다들 뭐라고 좀 하지...?
타쿠미 : 음악 틀어!
리나 : 오케이~ (이에 엔진의 그룹 곡인 순정Midnight전설의 반주를 틀기 시작하며, 얼마 안되어서 두 그룹이 서로 대결하는 듯한 구도가 나와버린다.)
칸나 : (다른 코즈믹 심포니 일원들과 있는 상태, 늘 들고다니던 기타를 잡은채로) 뭔가 엄청난 광경이 눈 앞에 펼쳐졌네요~
클라리스 : (한번 스트레칭을 하고는) 으응... 분위기가 왠지 저희도 끼지 않으면 안 될 것 같단 느낌인데요.
히지리 : (그런 클라리스를 보면서) 에에... 그래야 할까요...?
오토하 : 우린 굳이 그러지 않아도 될거 같은데...
그 시각, 시부야 구내 어딘가의 낡은 맨션 아파트 - 305호.
괴짜P / 몬타나 : (대사 없음, 목 마른 건지 냉장고 앞으로 가서는 오렌지 주스를 꺼내마시고 있다.)
로페즈 : (뜬금 없이 옆에서 다시 등장하면서, 한손에는 봉투를 든 상태.) 나 돌아왔어~
괴짜P / 몬타나 : (사래가 들린듯 마시다 말고는 기침을 해대면서) 켁! 콜록! 케엑! 켁!
로페즈 : (괴짜P가 사래가 들린 것 보고는) ...괜찮아?
괴짜P / 몬타나 : (계속 기침을 하면서) 켁, 켁! ...이게, 켁! ...괜찮...콜록!...보입ㄴ...콜록! 켁!
로페즈 : (괴짜P 등을 두들겨주면서) 그럼 등이라도 두들겨줄게~
잠시 후.
괴짜P / 몬타나 : (겨우 기침이 멎은 듯 살겠다는 표정으로) ...어우! 이제 좀 살겠네...
로페즈 : (봉투를 보여주면서) 안먹을래? 과자 사왔는데...
괴짜P / 몬타나 : 그런다고 나 댁에게 무기 팔 마음같은 거 없습니다, 네?
로페즈 : 치이~ 몬타나 씨가 자주 먹길래 좋아하는거 같어서 사왔더니, 이리도 매몰차게 대하네~
괴짜P / 몬타나 : 애초에 자기 멋대로 우리 집에 눌러앉은 사람이 누군데...
로페즈 : ...그래도 나도 먹을거리는 사오잖아?
괴짜P / 몬타나 : (로페즈가 든 봉지를 툭툭 치면서) 그 먹을거리가 이런 군것질거리니까 그렇죠, 이 사람아.
로페즈 : ...그럼 식재료 사오면 맘 바꿔줄....
괴짜P / 몬타나 : (말을 가로막으면서) In your imagination. (어림도 없는 소릴.)
로페즈 : ...뭐, 이럴 줄은 알았지만, 그래도 다음번에는 사와보던가 할게~
괴짜P / 몬타나 : (대충 대답하면서) 아...네....
# 얼떨결에 엔진과 High×Joker의 음악 대결장이 되어버린 연습실. (Feat. 코스믹 심포니) (200%), 어떻게던 괴짜P 마음을 돌려보려는 로페즈와 목석마냥 꿈쩍도 않는 괴짜P. (50%)
@언급된 곡 목록
High×Joker - Sunset★Colors :
https://vimeo.com/270960273
炎陣 (엔진) - 純情Midnight伝説 (순정Midnight전설) :
https://tv.kakao.com/channel/2673966/cliplink/300963687
레온 "아, 왔네."
sephiaP "네."
레온 "촬영은?"
sephiaP "아하하, 리나가 본다네요. 무슨 일로 와달란 거에요?"
레온 "아, 오토하네, 곡 몇곡 뽑았는데, sephiaP가 봐달라고."
sephiaP "아니, 나도 음알못이에요, 참."
레온 "후훗, 그래, 알지. 다만 이 곡이 먹힐까를 봐달란 거지."
선인P "히라하라 아야카의, 주피터군요."
오토하 "네, 코스믹 심포니로, 이 곡을 부르고 싶어요."
클라리스 "처음, 인데요."
오토하 "저만 따라 오시면 되요."
칸나 "곡조가, 일반적인 곡은 아니에요. 마치, 클래식곡?"
오토하 "응, 맞아."
히지리 "우와아……."
sephiaP "아, 저거 의외의 곡인데."
레온 "아는 곡이지?"
sephiaP "싱어송라이터인 히라하라 아야카의 메이져 데뷔곡이고, 원곡이 사실 클래식곡이에요."
레온 "아, 맞아. 그 이야기 들었어 원곡이 거스테이브 홀스트의 행성 모음곡 중 제4곡인 '목성. 즐거움을 가져오는 자'의 일부였지?"
sephiaP "네, 멜로디를 일부 차용했다고."
레온 "맞아, 지금 보니까 아리우라 쟤 약간 놀랐네. 안 그래도 이 곡 라이브로 하기엔 도박 아닐까 싶은데."
sephiaP "아니, 이 곡은 솔직히 선인P씨하고 오토하씨 아니면 낼 카드가 아니에요."
레온 "왜?"
sephiaP "오케스트라 쓴다는데요. 몰랐어요?"
레온 "엑? 오케……스트라를? 정말?"
sephiaP "네."
레온 "Wow. 설마했지만, 진짜 오케스트라를 쓸 줄을 몰랐는데, 역시 프로듀서씨가 말한 대로, 클래식계의 초신성 답네."
sephiaP "그렇지 않다면, 진짜 못써요. 이건. 근데 이게 다가 아닐거 같아서 원……."
레온 "내 생각도 그래. 재즈곡, 나오는거 아냐?"
sephiaP "에이, 설마요."
1차 연습 후
오토하 "생각한 곡은 있어."
sephiaP "에?"
오토하 "재즈? 곡도, 하나 연주할까? 싶어."
히지리 "하지만, 연습할 시간 없잖아."
오토하 "그래서 말인데, 프로듀서. 혹시, 연습, 도와줄 수 있어?"
sephiaP "저도 뭐, 악기를 잘 다루는 수준은 아니에요. 준비는 해 보죠."
사무실
모니카 "네, 재즈곡을요? 하, 저도 악기 다루는 능력은 떨어지는데."
미유 "고민이에요. 그런데 뭔 곡이라고 하던가요?"
모니카 "한 2곡은 검토했나봐요.
미유 "2곡이나요? 프로듀서님은요?"
모니카 "하실 수 있다면 도와주시겠다는데, 프로듀서님이 1일차에는 안 계시니까요. 아마 2일차로 갈 거 같은데……."
미유 "고민되네요. 그 사람 꼭 그렇게 무리수를 잘 던져서."
1시간 뒤, 제1연습실
루미 "확실히 몸이 기억하네."
유키나키P "몸이 기억한다는 것은 곡의 스타트와 함께 바로 첫 동작으로 이어진다는거 맞죠?"
미나미 "네."
유키나키P "사실 지금 아이코씨와 유미씨가 촬영으로 빠졌잖아요. 그런데도 이 정도인건……."
유이 "발큐리아 오스인가? 그 옷 입히면 어떻게 되는거야?"
유키나키P "유이야, 묻지 마라."
치나츠 "당장에라도 우리 입이 막힐걸? 미나미."
미나미 "네?"
치나츠 "발큐리아 오스는 라이브 당일에 입도록 해."
카나데 "응."
미나미 "아, 아하하하. 그럴려고."
후미카 "지금 입었다간 아마 모니카씨가 뛰어 올지도 몰라요."
아이코 "늦어서 죄송합니다~"
유미 "으으, 늦어서 미안. 촬영이 길어져서……."
치아키 "얼른 옷들 갈아입고 연습해야지!"
아야 "그러게."
유미 "으으, 알았어……."
에인헤랴르 합을 맞춰본 후.
유키나키P "야, 이렇게 되면, 생존본능 발큐리아는 따로 연습하지 않아도 되겠다."
카코 "그러게요."
미카 "확실히 몸이 체득을 한 거 같아."
미나미 "그런가요?"
유키나키P "응. 이건 아무나 못할걸?"
치아키 "지금 트레이닝복 차림으로도 이 정도고, 미나미 네 눈을 보면 딱 라이브 현장에 있는 듯한 모습인데, 당일날까지 사고만 안 나면 당일 라이브, 분위기 폭발할걸?"
아냐 "다, 그렇습니다."
한창 연습중인 코스믹 심포니와 에인헤랴르(Feat.제1과 및 3과 2팀) (150%)
@언급된 곡 목록
平原綾香(히라하라 아야카) - Jupiter : https://www.youtube.com/watch?v=iUopLywHk3E
Einherjar - 生存本能ヴァルキュリア(생존본능 발큐리아) : https://tv.kakao.com/v/374821522
2019년 4월 14일, 괴짜P의 LTD 크라운 빅토리아 내부. 몬타나 일가 전체가 비슷한 옷을 입은 채 한 차에 모여 이동하고 있다.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괴짜P와 똑같은 차림새, 하지만 재킷은 오픈한 상태로) ...그나저나 형, 양복은 그렇다 쳐, 우리도 왜 모자와 선글라스까지 쓴건데...?
마놀로 : (평행세계의 괴짜P와 마찬가지인 옷 차림으로) 그러니까요, 제가 입은 이 양복도 원래 행사 갈때 빼고는 잘 안입던 것인데...
괴짜P / 몬타나 : (운전을 하면서) 뭐...내 일 되찾고 하는 것도 있고...결론적으로, 다들 그 망할 부패 요원한테 시달리기 싫잖아.
마놀로 : 그러기야 하지만은, 전 이미 경비 일 해서 그런 문제에선 그나마 자유롭다고요. 굳이 이렇게 저까지 끌어들일 필요는...
괴짜P / 몬타나 : 있어, 3의 법칙이라고, 1~2명의 주장은 별다른 힘이 안실려도, 3명부터는 집단 형성이라는 그런게 있어서 뭐든 3명이 하는 주장에 묘한 힘이 생긴단 말이야. 그게 참말이든 거짓말이든.
마놀로 : ...그래서요?
괴짜P / 몬타나 : 지금 우리가 입은 이 복장이면 충분히 상대방을 심리적으로 압박을 줄수 있다고. 1명이면 모르는데, 지금처럼 3명이지? 그 압박감은 상대방이 누구라 해도 심리적으로 압박감을 줄 수 있다 이 말씀.
마놀로 : ...가다가 경찰한테 걸려 의심받아도 몰라요. 암만 봐도 이거 마피아나 다름 없는 꼴인데...
괴짜P / 몬타나 : 괜찮아, 신은 항상 신비롭게 일을 행하니까... 지금도 경찰에게 걸리지는 않았잖아?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그렇기야 하지만은...그거 영화 대사지?
괴짜P / 몬타나 : 아, 티났나?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형 애초에 신 있단거 자체를 안믿었잖아. 그러니 티날 수 밖에.
괴짜P / 몬타나 : 하긴, 신이 어디 있겠어... (이에 뭔가를 준비하려는듯 집중을 하면서) 아무튼, 다들 손잡이 꽉 잡아.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손잡이를 꽉 잡으면서) 또 시작이네 이거...
마놀로 : (찜찜한 표정으로 손잡이를 잡고는) 으음...
잠시 후, 이글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재팬 사옥 앞. 몬타나 일가가 탄 차량이 달려오더니 그대로 반대편 차선으로 한바퀴 슬라이드하고는 거기에 그대로 주차하며, 그 소리에 마침 점심을 먹으려고 밖으로 나온 아이돌 몇몇이 그 광경을 본다.
료 : ...뭐야, 저 차?
카나데 : 눈 앞에서 스턴트를 볼 줄은 몰랐네.
사나에 : (잘 걸렸다는 듯한 얼굴로) 누군지 몰라도 아주 딱 걸렸어... 내가 경찰 시절 때만 해도 주차 위반 단속 전문이었는데...너희 둘다 잠시 기다려봐. (이에 먼저 나서서는 괴짜P의 차량 쪽으로 간다.)
몬타나 일가 쪽 방향.
괴짜P / 몬타나 : (서류 가방을 챙겨 내리면서) 3연속이네, 허.
마놀로 : (내리고는 경악하면서) ...이전에도 그랬단 소리 아니에요?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말도 마, 마놀로. 적어도 첫번째는 내가 조수석에 탔을 때였어...
마놀로 : (입만 떡 벌리면서) 와...
사나에 : (다가오고는) 이봐, 거기 모자에 선글라스 쓴 양복쟁이 아저씨!
마놀로 : (대사 없음, 사나에 쪽을 보고는 자기냐는 듯 자기를 가리킨다.)
사나에 : 아니.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그럼 저...?
사나에 : 당신도 말고, 운전석에서 내린 사람.
괴짜P / 몬타나 : (한 손으로 넥타이 바로 매다가 말고는) Aw shit, (이런 젠장,) 저요?
사나에 : 그래, 여기 주차 함부로 하면 안되는 거 알긴 해?
괴짜P / 몬타나 : (사나에의 경우는 전직 경찰이다보니 진짜 말이 안통할거라 생각하고는) 알았어요, 알았으니까... (이에 두 사람을 보고는 마놀로에게 서류가방을 넘기면서) Hold tight, I'll commin' back soon. (좀 기다려봐, 곧 돌아올테니까.)
마놀로 : (서류가방을 받고는) 아, 네... (이후 괴짜P가 다시 차에 탑승하고는 시동을 걸더니 주차장 쪽으로 몰고가기 시작한다.)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찜찜한 표정으로) 내가 이럴 줄 알았지...
사나에 : (이에 남은 두 사람 차림도 유심히 보고는) 그러고 보자하니, 당신들 도대체 뭐하는 사람들이야? 어째 수상쩍은 냄새가 나는데...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범죄 조직원은 절대로 아니니까 안심해요.
사나에 : 그래...? 그럼 당신들 뭔데?
마놀로 : ...음악인입니다, 부인.
사나에 : 알겠는데... (이에 순식간에 마놀로에게 헤드락을 걸면서) 나 아직 결혼 안했더드으은...!?
마놀로 : (헤드락을 당하면서) 으아아악! 아아아아아아악!!!!!!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사나에를 말려보면서) 아니 저기, 좀 진정하시고...
사나에 : (안들리는 듯 여전히 마놀로에게 헤드락을 걸면서) 이 나이 먹고도 시집 못간게 아직도 한인데!!! 부인이라니, 오늘 잘 걸렸다아아!!!
마놀로 : (상당히 고통스러운지 서류가방까지 놓치면서) 아악!!! 아야야야아아악!!!
료 : (뻘쭘한 채로 쳐다보면서) 뭔지 몰라도 일 하나는 났네...
카나데 : (사진을 찍고는 LiPPS 라인 채팅방에 올리면서) 그러게.
LiPPS 라인 채팅방.
카나데 : [ (마놀로가 사나에한테 헤드락 당하는 이미지) 점심 먹으러 나오니 이런 광경을 보네 ]
프레데리카 : [ 뭔가 엄청난 광경~ ]
시키 : [ 냐하~ ]
슈코 : [ 맨 인 블랙 차림의 사람 한 명이 사나에 씨한테 헤드락 당한다라. ]
미카 : [ 에, 저기. 그럼 누가 말려야 하는거 아냐? ]
카나데 : (화면 밖에서, 미카의 메세지를 보고는) 흐음... (이에 다시 라인을 보내면서) [ 또다른 쪽에서 사나에 씨 말리고 있으니까, 글쎄? ]
미카 : [ 글쎄라고 하지 말고 좀 말리라고... ]
# 몬타나 일가, 같이 와서는 각자 고생. (44%), 사나에, 역린이 뽑혀 마놀로에게 헤드락 거는 중. (200%), 카나데, 그런 사나에의 모습을 찍고는 LiPPS 라인 채팅방에 올린 상태. (100%)
괴짜P / 몬타나 : (차 댈 곳을 찾으면서) 자리가... (이때 찾은 듯한 얼굴로) 아, 저기다. (이후 빈 자리 쪽을 향해 차를 몰더니 얼마 안되어 주차하기 시작한다.)
잠시 후, 엘레베이터 로비.
괴짜P / 몬타나 : (시계를 한번 보고는 다시 엘레베이터 층수를 보며) ...이 엘레베이터 언제 오는거람...?
sephiaP : (유키나키P와 함께 들어오면서) 그러니까... (이때 고개를 돌리다가 괴짜P를 보고는) ...어?
괴짜P / 몬타나 : (옆을 보고는 표정이 굳으면서) ...아.
유키나키P : (잠시 sephiaP를 보고는) ...왜 그래요?
BGM 1 - 존 포퍼 : Harmonica Musings ( https://youtu.be/N0K11zztdL4 )
BGM 2 - 샌디 넬슨 : Teen Beat ( https://youtu.be/qgp5KcEJJTs )
이에 BGM 1이 흐르면서 잠시 정적이 흐르다가 괴짜P가 갑자기 비상계단 쪽으로 도망치기 시작한다. 이에 BGM 2가 흐르기 시작하면서 sephiaP와 유키나키P가 괴짜P를 쫓기 시작한다.
sephiaP : (도망가는 괴짜P 따라 쫓기 시작하면서) 잠깐! 저 양반 좀 잡아요!
유키나키P : (갑작스레 쫓는 sephiaP를 보고는 같이 따라 뛰면서) ...아니, 누군데요!?
sephiaP : 지금 말하면 엄청 골때릴걸요!?
유키나키P : 아니, 그렇다면 저 사람이 그 죽다 살아난 사람이고요!? 저 도망치는 사람이!?
sephiaP : 그건 나중에 설명할테니까 일단은 잡아요! 저 양반 왜 또 온건지 진짜!
비상 계단.
괴짜P : (급히 계단을 올라가면서) 아이씨, 환장하겠네! 계획이 완전히 틀어졌잖아!
sephiaP : (위쪽에서 계단 소리가 들리는 것을 듣고는) 위쪽이요!
유키나키P : 갑자기 이게 뭐 어찌 된건지 원...!
그 시각, 마놀로와 평행세계의 괴짜P 방향.
마놀로 : (여전히 헤드락 당하는 상태, 모자까지 벗겨지고 선글라스조차 벗겨질락 말락한 상태로) 아아아아악....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그런 사나에를 말리면서) 그만해요! 그러다가 진짜 사람 잡겠다고요!
사나에 : (그제서야 겨우 놓아주며, 마놀로는 땅바닥에 내동댕이 쳐진다.) ...뭐 좋아, 다음번에는 누님이라 부르든 하라고?
마놀로 : (땅바닥에 널부러지고는 몸을 반대로 돌려 대자로 뻗더니 그제서야 숨을 제대로 쉬면서) 커허헉... 알았어요, 알았어... 어우...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모자를 줍고는 마놀로를 일으켜 부축하면서, 스페인어로) 괜찮냐?
마놀로 : (스페인어로) 강 넘어서 돌아가신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보였어요...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거 참... (이에 사나에를 보고는) 어디 좀 쉴데 없나요? 이 친구 좀 진정시켜야 할거 같아서...
사나에 : 건물 안으로 들어가보던지.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아, 네. 고맙습니다. (마놀로를 부축한 채로 로비 안으로 들어간다.)
1층 어딘가. 괴짜P는 여전히 쫓기는 중이며, BGM 2의 마지막 부분이 나오는 중이다.
sephiaP : 좀 서요!
유키나키P : 그러니까요! 슬슬 쫓는 것도 힘들려고 하는데 참!
괴짜P / 몬타나 : (뒤를 보고는) 아니, 당신들같으면 서겠어요!? (이때 앞도 못보고는 그대로 넘어져서 쓰레기통에 다이빙하다시피 하며, 그대로 BGM 2가 끝나는 건 물론 다시 한번 쓰레기통에 몸이 끼인다.)
sephiaP : ...어우.
유키나키P : ...으.
괴짜P / 몬타나 : (쓰레기통에 몸이 끼인 채로 바둥대면서) !@#!$@#%^#%^%*
슈라P : (코너에서 나오면서) 아 sephiaP, 마침 잘 되었... (이에 쓰레기통에 끼인 괴짜P를 보고는) 그 전에... 이 사람 누구에요?
sephiaP : 누군지 알면 기가 막힐 거에요. 참 나...
# 괴짜P, 도망치다가 또다시 쓰레기통에 끼임. (100%), 평행세계의 괴짜P, 헤드락 당하던 마놀로를 사옥 내 로비로 옮긴 상황. (100%), 마놀로, 죽다 살아난 상태. (10%)
(순서는 제일 나이 많은 멤버에서 어린 순, 나이가 같을 경우 생일이 빠른 사람이 앞에 나옴)
총인원 : 65명
1. 지역별 출신자
홋카이도 - 아이카와 치나츠, 쿠로카와 치아키, 우메키 오토하, 사카키 나츠키. 아나스타샤(5명)
도호쿠 - 미후네 미유, 이치노세 시키, 이세야 시키, 오이카와 시즈쿠, 사쿠마 마유, 무나가타 아츠미, 코세키 레이나(7명)
기타간토 - 키무라 나츠키, 히노 아카네(2명)
도쿄도 - 마츠나가 료, 하야미 카나데, 모로보시 키라리, 타카모리 아이코, 이케부쿠로 아키하(5명)
미나미간토 - 아이바 유미, 무카이 타쿠미, 후지모토 리나, 오오츠키 유이, 죠가사키 미카, 혼다 미오, 죠가사키 리카(7명)
고신에츠 지방 - 히이라기 시노, 사기사와 후미카, 후유미 쥰, 모치즈키 히지리(4명)
호쿠리쿠 지방 - 카타기리 사나에, 하라다 미요, 와카자토 하루나, 호리 유코, 오오누마 쿠루미(5명)
도카이 지방 - 야가미 마키노, 오오이시 이즈미, 니노미야 아스카, 이치하라 니나(4명)
간사이 - 타카미네 노아, 클라리스, 시오미 슈코, 아키야마 하야토, 하마구치 아야메, 코바야카와 사에, 타치바나 아리스(7명)
산요지방 - 와쿠이 루미, 닛타 미나미, 무라카미 토모에, 오토쿠라 유우키, 마토바 리사(5명)
산인지방 - 타카후지 카코, 시라기쿠 호타루(2인)
시코쿠 지방 - 야나기 키요라, 유우키 하루(2인)
큐슈지방 - 핫토리 토코, 야마토 아키, 아리우라 칸나, 키리노 아야, 와키야마 타마미, 칸자키 란코(6명)
해외 및 미공개 - 미야모토 프레데리카(서유럽), 쿠로이 시이카(중부유럽), 이브 산타클로스(그린란드), 카미이즈미 레온(미공개)
2. 연령대
25세~ - 히이라기 시노, 카타기리 사나에, 와쿠이 루미, 미후네 미유, 핫토리 토코(5인)
19세~24세 - 타카미네 노아, 야나기 키요라, 아이카와 치나츠, 쿠로카와 치아키, 야마토 아키, 타카후지 카코, 클라리스, 하라다 미요, 미야모토 프레데리카, 아리우라 칸나, 우메키 오토하, 닛타 미나미, 사기사와 후미카, 이브 산타클로스(14인)
18세 - 와카자토 하루나, 카리노 아야, 아이바 유미, 이치노세 시키, 무카이 타쿠미, 키무라 나츠키, 마츠나가 료, 후지모토 리나, 시오미 슈코(9인)
17세 - 오오츠키 유이, 사카키 나츠키, 하야미 카나데, 히노 아카네, 모로보시 키라리, 쿠로이 시이카, 죠가사키 미카, 아키야마 하야토(8인)
15~16세 - 후유미 쥰, 호리 유코, 이세야 시키, 오이카와 시즈쿠, 타카모리 아이코, 사쿠마 마유, 와키야마 타마미, 하마구치 아야메, 아나스타샤, 코바야카와 사에, 야가미 마키노, 오오이시 이즈미, 혼다 미오(13인)
14세 이하 - 니노미야 아스카, 칸자키 란코, 이케부쿠로 아키하, 무나가타 아츠미, 무라카미 토모에, 코세키 레이나, 오오누마 쿠루미, 시라기쿠 호타루, 오토쿠라 유우키, 모치즈키 히지리, 유우키 하루, 죠가사키 리카, 타치바나 아리스, 마토바 리사, 이치하라 니나(15인)
나이 비공개 - 카미이즈미 레온(1인)
평균 나이
1과 - 20.2세
2과 - 17.2세
3과 1팀 - 17.6세
3과 2팀 - 15세
High Joker - 16.8세
구961계 - 16.2세
최연장자 및 최연소자
각 과의 최연장자
1과 - 히이라기 시노(31세)
2과 - 카타기리 사나에(28세)
3과 - 타카후지 카코(20세)
High Joker - 와카자토 하루나(18세)
구 961계 - 타카미네 노아(24세)
각 과의 최연소자
1과 - 타치바나 아리스(12세)
2과 - 이치하라 니나(9세)
3과 - 죠가사키 리카(12세)
High Joker - 이세야 시키(16세)
구 961계 - 마토바 리사(12세)
기타 사항
최북단 : 아이카와 치나츠, 쿠로카와 치아키, 우메키 오토하, 사카키 나츠키. 아나스타샤(이상 전원 홋카이도)
혼슈 최북단 : 이세야 시키, 무나가타 아츠미(이상 아오모리현)
최남단/최서단 : 칸자키 란코(쿠마모토)
혼슈 최남단/최서단 : 마토바 리사(야마구치)
최동단 : 혼다 미오(치바)
각 타입별 최연장자/최연소자(구 346 한정)
Cute - 최연장자 : 야나기 키요라/최연소자 - 오토쿠라 유우키
Cool - 최연장자 : 히이라기 시노/최연소자 - 모치즈키 히지리
Passion - 최연장자 : 카타기리 사나에/최연소자 - 이치하라 니나
(주차장은 동/서관이 같이 쓰기 때문에 이런 차들이 상주합니다.)
Toyota Estima
Subaru Forester
Kia Stinger GT
Alfa Romeo Giulia Quadrifoglio
BMW M3 F80
Cadillac ATS-V
Dodge Charger SRT Hellcat
Mercedes-AMG E63 S+ 4Matic
Mercedes-Benz Sprinter
Nissan NV350 Caravan
Toyota Hi-Ace Commuter
Nissan Teana
Mercedes-Benz Mercedes-Maybach S560
Hyundai Genesis Coupe 380GT-R
등....
저런 차들이 상시 주차중이라고.... 즉 괴짜P가 봐도 기겁할 차들이 주차 중이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모니카 "에, 그러니까, 이 사람이……"
임유진 "그, 죽었다는 사람……."
주니 "맞죠?"
sephiaP "(어이가 없다는 투로) 응."
유키나키P "어떻게 여기까지 왔는지 모르겠어."
류해나 "그럼 지금 로비에 쓰러져 있는 사람도……."
sephiaP "뭘 묻냐? 아이고……."
리나(=리리스) "세상에, 이 사람 여기 몇번 째 온거에요?"
유키나키P "한 3~4번 되겠죠?"
sephiaP "그렇죠?"
슈라P "아이고, 돈다 돌아."
하울P "아니, 뭔 생각으로 왔데요??"
슈라P "아키하가 뭐라 할텐데, 오늘 아키하 오프니까 참……."
어이를 상실할거 같은 ESEJ 일부 관계자들(100%)
같은 시간, 연습실
레온 "두 사람 밥 안 먹어?"
치아키 "도시락 싸왔으니까, 상관없어. 레온은?"
레온 "애들 돌아오는거 보고 가야지."
치나츠 "미안한데 곡 연습 좀 봐줄 수 있어?"
레온 "뭔데?"
치아키 "미나미하고 아냐가 부른 곡 하려고 하거든. Memories라고."
레온 "둘이 괜찮겠어?"
치나츠 "해봐야지."
연습 삼매경인 쿠로카와 치아키&아이카와 치나츠(80%)
@언급된 곡
Love Laika - Memories : https://tv.kakao.com/v/66624874
괴짜P / 몬타나 : (강력하게 주장을 하면서) ...I say; I wanna my old job back right here, and right now. (...제 말은, 옛 직장으로 돌아오고 싶단 소리입니다. 지금 당장이요.)
sephiaP : ...아니, 며칠 전에 안된다고 말했잖아요? 지금 중요한 기간이라 당신 살았다는거 다른 아이돌 분들이 알았다가는 큰 일 난다고요!
유키나키P : 거기에 라이브 준비 자체가 흔들릴 수 있고요.
슈라P : 아니 형씨, 되살아나면서 굉장히 사람이 무모해진거 아시긴 해요?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이해 좀 해줘요, 지금 저희 형. 죽다 살아나니까 이젠 아무렴 뭐 어떠냔 식으로 막나가게 되어서...
괴짜P / 몬타나 : (평행세계의 괴짜P 쪽을 보고는) 알렉!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아니, 진짜 그렇게 보인다니까, 형?
마놀로 : ...거기에 한가지 더 말하자면, 지금 이 자리에서 말해야 할까 또 모르겠는데...
주니 : ...뭔데요?
마놀로 : (괴짜P 쪽을 가리키면서) 이 분이 타고 온 포드 경찰차요.
슈라P : ...그 차가 왜요?
마놀로 : 놀라지 마요... 그 차량조차도 이 분과 같이 부활한 거에요.
마놀로의 말에 다들 얼음이 된 것 마냥 긴 시간동안 정적이 흐르며, 좀 있다가 sephiaP가 가장 먼저 입을 연다.
sephiaP : (황당한 표정으로) ...네?
마놀로 : 그 차도 부활했다고요. 조사한 저 자신도 이게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건지 모르겠는데...
슈라P : (자신도 믿기지가 않는 듯한 얼굴로) 와 이런 씨...
임유진 : ...부활했다면, 이미 한번 폐차되었다는...
마놀로 : 예, 1998년도 당시 미국 캘리포니아 주 엘도라도 카운티 지방도에서 왠 낡은 대형 트레일러 트럭이 브레이크가 안듣는 탓에 그대로 경찰차와 식당을 향해 돌진해 박아버려서 사상자가 엄청 난 사고가 있었는데... 그 당시 트럭에게 먼저 받혀서 박살난 CHP 소속 경찰차랑 완전히 동일한 차량이에요. 섀시 넘버까지 동일한거 봐서는 완전히 빼도박도 못하고요.
유키나키P : (애써 부정해보면서) ...그걸 저희더러 믿으라고요...?
마놀로 : 그쪽 마음이 뭔지는 알겠는데... 저도 이게 거짓말이면 더 좋겠어요...
sephiaP : 그러니까... 저 양반이 살아나온 것도 모자라...
류해나 : 사고를 당했던 차량조차...
마놀로 : ...충격적이시겠지만, 네.
괴짜P / 몬타나 : (조용히 있다가 끼어들고는) ...나도 이거 이 친구에 처음 듣고는 골때렸었다고요.
sephiaP : ...저번에 찾아와서 말하셨던 거조차도 엄청난 폭탄이나 다름 없었는데, 이건 무슨...
모니카 / 프레이야 : ...저도 이건 이해가 전혀 안되는 군요.
리나 / 리리스 : (자기도 어이가 없는 듯 그저 웃음만 나오면서) 아, 아하하하...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자기도 처음 들은 듯 상당히 놀란 표정으로 괴짜P를 보며) 그거 진짜야, 형?
괴짜P / 몬타나 : (평행세계의 괴짜P를 보고는) 그럼 이게 거짓말이랴? (이에 다시 고개를 돌리고는) ...아무튼, 나 다시 여기로 돌아오고 싶습니다. 지금 당장이라도 말이죠.
sephiaP : ...아니, 굳이 지금이어야만 하는 이유가 있어요?
괴짜P / 몬타나 : 내가 예전 한번 왔을 때 그 망할 부패요원이 내 집에 멋대로 눌러 앉았다 얘기했잖습니까.
슈라P : (괴짜P의 말을 이해 못한듯 sephiaP를 보고는) 부패 요원이라뇨? 저 형씨 지금 말하는 투 봐선 타임 패트롤러 얘기인가 싶은데...
sephiaP : (어이가 없는 투로 대답하며) 맞기는 한데, 나는 잘 모르고... 저 사람이 아는 타임 패트롤러 중에 그런 사람 있어요, 허 참... (이에 다시 괴짜P 쪽을 보면서) 아무튼, 그래서요?
괴짜P / 몬타나 : 그 작자가 나나 내 동생 이 친구 할거 없이 못살게 굴어서 그렇습니다. 더 있다가는 우리 전부 다 그 망할 부패요원 때문에 미칠 지경이라고요.
유키나키P : (도통 이해를 못한 듯한 얼굴로) ...아니, 지금 저 분 무슨 말 하는거에요...?
sephiaP : (유키나키P를 보고는) 나중에 설명할게요. (다시 괴짜P 쪽을 보면서) ...그게 이유라고요?
괴짜P / 몬타나 : 네. 이게 지금 내가 말로만 해서 무슨 느낌일지 모르실텐데... 당해보면 압니다. 사람 진짜 짜증나게 만들어요...어차피 나중에 내 정체 공개하게 될거, 차라리 지금 때가 나을거 같은데...
sephiaP : (뭔가 좀 곰곰히 생각하다가 괴짜P에게 말하면서) ...일단 세 분 좀 나가주실 수 있어요? 잠시 저희끼리 얘기 좀 하고 다시 들어오라고 하던가 할게요.
괴짜P / 몬타나 : 아, 네... (이에 두 사람을 보고는) 잠시 자리 뜨자.
마놀로 : 네...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나 그나저나 배고픈데...
괴짜P / 몬타나 : 나중에 가면서 뭐 사먹던가 하지 뭐... 일단 나가자. (이후 몬타나 일가 사람들이 회의실 밖으로 나간다.)
# 괴짜P, 복직 요구. (50%), 마놀로, 폭탄 투하. (BOMBS_AWAY!%), sephiaP, 일단 몬타나 일가 사람들을 내보내고는 다른 프로듀서들과 얘기를 나눠볼 생각. (100%)
sephiaP "전원 다 소집시켜요."
슈라P "애들도 집합시키라고?"
sephiaP "애들은, 뭐……. 시킬까, 말까?"
슈라P "아키하가 알아버렸으니 이미 뭐……."
sephiaP "일단 하이조커, 코스믹 심포니, 아키하를 제외한 전원을 집합시켜요! 마츠자와 대표님과 윤 변호사님, 황 선생님도 오시라 하고. 일이 이렇게 돌아갔으니 다 이야기를 해야지."
대회의실
아이돌 전원 "에(네)?? 죽었다는 사람이 와서 복직을 요구해(요)?"
미나미 "분명 시체를 저희가 봤잖아요!"
sephiaP "내가 썩을, 오죽하면 이런 소리를 하겠어? 코스믹 심포니하고 아키하, 하이 조커는 안 오게 했죠?"
모니카 "네, 오셨다간 뒤집어질거에요."
윤경화 "일단 미나미, 너네들은 좀 진정할 필요가……. 라고 말해도, 너희들 기겁하겠지. 맞지?"
후미카 "네."
미나미 "말도 안 돼요, 그때 아리우라씨 눈물 쏟는거 보셨잖아요!"
슈라P "그래, 진짜 그때 칸나까지 내가 맡으려다가, sephiaP가 유진씨에게 업무 보조만 봐달라고 하고 말았잖아."
카나데 "정말 믿어야 해?"
sephiaP "카나데, 나도 이건 부정하고 싶다? 그런데 돌아가는게 실제 상황이야."
카나데 "돌겠네."
유진아 "사망신고 했잖아요?"
sephiaP "뭐라고 하더라? 신분을 새로 받았다고 하던가?"
윤경화 "나도 이번에 이상하다 해서, 여러 경로를 통해 뒤졌거든. 그런데 2005년경 이전의 기록은 거의 없어. 깨끗하게 비워져 있고. 그런데 그런 말 했다 이거죠?"
sephiaP "그렇죠."
하울P "와, 진짜 돌겠네, 대뜸 와서 복직시켜 달래요?"
sephiaP "며칠 전에도 그랬다니까."
유키나키P "며칠 전? 어디서요?"
토코 "카페에서요."
(전원 잠시 굳음)
악인P "말도 안 됩니다! 레이나님, 이걸 어찌해야……."
레이나 "그걸 왜 나한테 물어!"
음양P "좀 조용히 해 봐요! 총괄 프로듀서님, 살아 있는게 맞는 거긴 합니까?"
유미 "나하고 토코씨가 봤는데, 커피를 잘만 마시던데?"
sephiaP "유미 말대로."
황연화 "나도, 되게 황당한데, 여기 와서 그랬다고요?"
슈코 "신내림이라도 받았어?"
미카 "그런 말 하는 거 아냐. 란코하고 리카, 호타루는 벌써 기절했구만."
카코 "그래, 그나저나 진짜 살아나서 다시 왔다면 왜 우리에게 숨긴거죠?"
유키나키P "다들 믿지 못할거 같으니까."
sephiaP "그 말 그대로에요. 지금 미나미하고 유미 봐요. 자기들도 못 믿잖아요."
미유 "세상에…… 여보, 농담…… 아니죠?"
sephiaP "당신도 별 이상한 상황 다 봐놓고, 지금 만우절 지난지 2주차에요."
치아키 "프로듀서 나 하나만 물어보자."
sephiaP "네."
치아키 "분명 지금 복직시켜달라는 사람이 우리 원래 346에 있을 당시부터 아키하 담당이던 그 사람 맞지?"
sephiaP "네."
치나츠 "죽었다고 했는데, 다시 살아났다?"
윤경화 "맞아요. 그러면서, 새로운 신분을 받은 거 같더라고요. 연화, 보충할 거 있어?"
황연화 "안토니오 레오니스 몬타나. 쿠바 출신이고, 2000년대 초까지는 뭘 했는지 불명확해. 90년대 영화에 상당히 심취해있던 사람이고 말이지."
슈라P "그 나도 좀 알아봤는데."
황연화 "알아봤다고요?"
슈라P "아, 저기 sephiaP가 닥터 황으로부터 괴짜형씨 본명 받았다면서요."
황연화 "음, 맞아요. 내가 알려줬어요."
아키 "그게 무슨 말씀입니까?"
슈라P "나도 그래서 좀 알아봤는데, 그 영화 '스카페이스'아는 사람?"
카나데 "듣기는 했는데. 나도 본 적은 없어."
유이 "갑자기 그 영화는 왜?"
슈라P "그 형씨 이름의 가운데 이름을 딱 떼버리면, 토니 몬타나. 영화 스카페이스의 주인공 이름과 같아."
타쿠미 "어이, 슈라! 그게 뭔 소리야!"
마키노 "맞네. Antonio의 줄임이 Tony니까."
후미카 "맞아요. 별칭으로 보통 줄여서 부르니까요."
선인P "지금 당장 복직을 한다고 하면, 라이브 준비에, 영향이 클겁니다."
sephiaP "솔직히 여기 있는 사람들이 다 알아버렸으니, 마유 쟤 유산하는거 아닌가 싶네."
하울P "아, 그러니까, 파이센, 불러도 다 부르지 말고, 17세 밑으로는 안 부르는게 낫다니까요."
시키 "냐, 냐하하하하하. 귀신이 곡할 노릇이지?"
모니카 "귀신이 곡할 노릇이 아니라, 믿어지지 않는 거죠."
임유진 "그 차도 21년전에 폐차 된 거고, 하, 도대체 이걸 뭐라고 말해야 하는 거죠?"
레이카 "송 본부장님."
sephiaP "알아요, 저보고 결단을 하라고 하는건데, 지금 저도 어이가 없어요. 와가지고 대뜸 복직시켜 달라고 하니, 다른 프로덕션에서 알면 우릴 뭐라고 하겠어요? 아, 뒷목 잡겠네."
사에 "확실히, 살아난거 맞아예?"
토코 "커피 주문해서 잘만 마시더라."
시노 "정신 줄 놓을거 같네."
이브 "저기, 믿어도 되는 거 맞죠?"
시즈쿠 "하, 당혹스럽네. 근데 sephiaP. 만약에 복직한다 그럼, 어떻게 되는거야?"
sephiaP "지금 당장은 어렵고, 5월에나 가능할거 같아. 그리고 담당 아이돌들 배속도 문제고 말이지."
선인P "종전 멤버분들이, 동의하실지 의문이군요."
sephiaP "내 말이요. 이건 좀 더 이야기를 해 봐야 알거 같네요."
홍지연 "하, 말도 안 되네요."
윤경화 "그렇지?"
미유 "소름 돋아요."
루미 "그러게."
사나에 "와, 근데 그 사람이 죽었던 그 사람이라고? 하, 하하, 더 믿기도 힘들다."
키요라 "회의 끝나고 검사해도 되죠?"
sephiaP "그렇게 해요."
아이돌 및 프로듀서들을 모두 집합시켜서 회의 중인 상황 (30%)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괴짜P 쪽을 보고는, 오른쪽에 앉은 상태.) ...근데 꼭 이래야만 했어, 형?
괴짜P / 몬타나 : (중앙에 앉은 상태.) 달리 방법이 생각 안났어...게다가 이미 엎질러진 물이고...
마놀로 : (왼쪽에 앉은 상태, 팔짱을 낀 채로) 듣자하니 저쪽에서 뭔가 준비 중이라고 하던데...
괴짜P / 몬타나 : 아마 라이브 콘서트 준비겠지. 이 회사가 모터스포츠 주류이긴 하지만, 동시에 아이돌 프로덕션이기도 하니까.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나 어찌 영 안 좋은 느낌 드는데.
마놀로 : 저도요.
괴짜P / 몬타나 : 별 수 있겠냐, 지금 와선 부딫히고 깡으로 버티는 수 밖에 없지... 흠...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역시 형 암만 봐도 되살아나면서 무모해진거 같단 말이야...
괴짜P / 몬타나 : 알렉, 거 참! (이에 마놀로 쪽을 보고는) 마놀로, 너도 뭐라 좀 말해봐...?
마놀로 : (선을 그으면서) 이건 암만 봐도 첫째 큰아버지가 일을 너무 크게 벌렸어요.
괴짜P / 몬타나 : 아니, 내 편이 하나도 없어...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그럼 이렇게 일 크게 벌리지 말던가...
그 시각, 제 2 연습실. High×Joker 맴버들만 덩그러니 남겨진 상태라 전체적으로 횅한 상태.
하야토 : (기타를 맨 채 앉은 상태로) 아까 사람들이 우르르 지나가는 소리가 나더니...
쥰 : (키타를 옆에 놔둔 채로) 여기서 연습하시던 분도 몇 나가셨었죠. 무슨 일이 있는게 아니려나 싶은데...
하루나 (HJ) : (드럼 앞에 앉은 상태로) 일단 중요한 건, 지금만큼은 우리가 여기 전세낸거나 다름 없게 되었잖아?
시키 (HJ) : (물을 한번 마시고는) 그건 그렇슴다.
쥰 : (다시 키타를 매면서) 그럼 일단...다시 연습할까요?
하야토 : (일어나면서) 그러자. 이번엔 나츠키도 있으니...
나츠키 (HJ) : (대사 없음, 베이스 기타를 들고는 줄을 몇번 튕겨보고 있다가 하야토의 말에 맴버들 쪽을 본다.)
시키 (HJ) : (물병을 반대로 들고는) 그렇다면, 원, 투, 쓰리, 포! (이에 얼마 안있어 Expressway to your heart를 연습하기 시작한다.)
# 되살아나고 나선 계속 무모한 짓을 하는 덕에 가족에게도 까이는 괴짜P. (22%), 모두가 잠시 어디 간거에 의아해 하지만 일단 연습하고 보는 High×Joker 맴버들. (100%)
@ 언급된 곡
소울 서바이버즈 - Expressway To Your Heart : https://youtu.be/RMkat6kWh7Q
거대토끼P: (미리아를 안고 잠든 상태에서) 으음... 무슨 일인가요...
모모카: 잠깐 도와주실 수 있으신가요?
거대토끼P: 제가 떨어진 것만으로도 미리아 씨 깰 것 같은데 말이죠...
모모카: 후훗, 두 분이서 그렇게 가까이 붙어 있을 수 있었는지는 몰랐답니다.
거대토끼P: 잠결에 서로 따뜻해서라고 생각되네요...
모모카: 저와 프로듀서 쨔마도 그런 모양새로 잠들어왔던 것이려나요...//////
거대토끼P: 으음...
모모카: 각설하고, (롤링 페이퍼를 꺼내주며) 이거요.
거대토끼P: 롤링 페이퍼라...
모모카: 다들 바쁘던 와중에 써 놓은 것이어요.
거대토끼P: 미리아 씨가 좋아하겠어요.
모모카: 이제 마지막으로 남으신 주자랍니다?
거대토끼P: 그렇군요. 좀 오래 걸릴 것 같은데, 괜찮은가요?
모모카: 다 쓰면 말씀해주시어요.
거대토끼P: 넵, 아 그러고 보니, 색연필이라든가 어디에 있었죠?
모모카: 색연필이요?
거대토끼P: 이런 생일 쪽지같은 걸 쓸 때 제 특기가 여러 가지 색깔의 폭죽을 그려 넣어주는 거였거든요.
모모카: 후훗, 특이하고도 재미있는 특기네요.
거대토끼P: 헉...
모모카: 그렇지만 귀여워서 좋아할 것 같사와요.
거대토끼P: 다행이네요.
모모카: 으음... 그런 거라면 저보단 치에 씨에게 여쭤보는 편이 더 낫지 않겠사와요?
거대토끼P: 그러려나요, 아무튼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모카: 뭘요, 오늘 주인공을 위해서 조연들이 다같이 협력해야 하는 것이어요!
거대토끼P: 아, 치에 씨 혼자 주무시네. 치에 씨, (치에를 깨우며) 잠깐 괜찮아요?
치에: 후아암... 무슨 일이세요오...?
거대토끼P: 도와주셨으면 하는 게 있어요.
치에: 으음... 그럼 졸려서... 안아주시면...
거대토끼P: 호엣...
치에: 후훗, 미리아 쨩에게 줄 롤링 페이퍼에 관한 거네요?
거대토끼P: 네, 이런 소소한 걸 좋아해주실 지는 모르겠지만요.
치에: 좋아할 거라 생각해요~ 오히려 프로듀서 씨의 그림이라고 소중하게 간직할 지도?
거대토끼P: 그런가요... 다들 저를 너무 좋아해주셔서 고맙기도 하지만 큰일이라니까요...
치에: 후훗, 어제 밤에도 미리아 쨩, 생일이라는 부탁으로 프로듀서 씨와 같이 자는 걸 많이 기대하더라니까요.
거대토끼P: 그래요?
치에: 저도 언제 한 번 프로듀서 씨에게 꼬옥 안겨서 잠들어보고 싶어요~
거대토끼P: 으음... 언제 한 번 오세요.
치에: 정말요? 와아~
거대토끼P: 물론 말 그대로 자기만 할 거니까 안심하세요?
치에: 에엣, 그거 안심하는 쪽이었나요?
거대토끼P: 네?
치에: 아, 아무 것도 아니에요.
거대토끼P: 그나저나, 색연필 종류가 정말 많네요.
치에: 네, 여러 가지 들고 다니면서 다채롭게 여러 가지를 많이 할 수 있으니까요.
거대토끼P: 뭔가 알 것 같네요. 괜히 풍족한 느낌이랄까.
치에: 후훗, 팟 하고 떠올랐을 때 막히지 않을 것 같죠.
거대토끼P: 그리고 옆에 있는 다른 아이들이 갖고 있는 것들 중에 좋아보이는 것도 괜시리 한 번 써 보고 싶고 말이죠.
치에: 후훗, 잘 아시네요?
거대토끼P: 동심을 유지하고 살아간다는 건 다른 의미로는 복받은 것 같아요.
치에: 스스로 동심에 가득 차 있다고 말씀하시는 건가요...
거대토끼P: 미리아 씨라든가 코즈에 씨라든가 옆에서 그런 말 해 주는데, 인정할 건 인정해야겠다 싶어서 말이죠.
치에: 후훗, 왠지 언니들이 프로듀서 씨를 귀엽다고 하는 이유를 알 것 같아요.
거대토끼P: 그 정도에요...?
치에: 아하하...
아이돌들: 생일 축하해(요) 미리아 쨩!!
미리아: 다들 정말로 고마워!
모모카: 모두들 같이 써 준 롤링 페이퍼에요!
미리아: 우와! 이런 것까지 만들어 준 거야?
모모카: 누가 썼는 지는 일부러 밝히지 않기로 다들 결정했사와요. 후훗, 맞춰보셔요.
미리아: 그나저나 폭죽 그림이 되게 귀엽네!
거대토끼P: (흠칫)
미리아: 누가 그려준 거야? 코즈에 쨩?
코즈에: 후와아~
치에: 느낌상 코즈에 쨩은 몇 글자 안 썼을 것 같은데요...
미리아: 에에... 그럼 누굴까? 굉장히 다채롭고 반짝거리게 잘 그렸는데...
쿄코: (프로듀서 씨겠죠?)
미호: (자잘한 귀여움은 역시 프로듀서 씨 못 따라가죠.)
미리아: 치에리 언니는 네잎클로버 그린 걸로 알아보겠는데...
치에리: 후훗, 먼저 읽어주시는 건가요.
미리아: 카나코 언니는 케이크 위에다가 써 줬네!
카나코: 원래 상 위에 내 오는 진짜 케이크에 아이싱을 할까 싶었는데, 생각하다 보니 너무 길어져서요...
안즈: 카나코답네.
미리아: 카오루 쨩은 여기 해바라기!
카오루: 앗, 바로 맞춰버렸다!
미리아: 모모카 쨩은 장미꽃이네!
모모카: 후훗, 그렇게 약간씩으로나마 힌트를 다들 드리는 쪽으로 결정했사와요.
람쥐P: 힌트라기엔 너무 노골적인 것 같다는 느낌이랄까.
미니악P: 애들 감성에 태클거는 것만큼 사악한 건 없다고요.
미리아: 헤헤, 이렇게 한 명씩 찾는 것도 재밌는 것 같아!
쿄코: 자아자아, 일단 내 온 요리들 다 식을 테니까, 밥부터 먹자고요?
아이리: 후훗, 즐거워 보이네요, 미리아 쨩.
미리아: 응! 모두와 함께 이렇게 즐겁게 보낼 수 있을 거라 생각하니 너무 즐거워!
유카: 동감입니다!
유카리: 후훗, 저희들이 더 고맙네요.
노리코: 응응! 알 것 같아!
우즈키: 헤헤, 이런 행복한 일상이, 저희들이 계속 같이 지내면서 힘을 얻는 원동력인 걸까요.
카린: 같은 생각이에요!
거대토끼P: 모두들...
미레이: 이 맛에 같이 지내는 거지!
쇼코: 후히.
카렌: 그치그치~
나오: 내 머리는 괜스레 쓰다듬지마아~!
린: 여기 식탁이라고, 카렌.
# 미리아네 생일 파티 (100%)
sephiaP "쉽게 결론을 내리기 힘들죠?"
슈라P "아무래도 그렇지."
리나(후지모토) "생각이 안나뾰오~"
선인P "자매님들께선 크게 놀라실 겁니다만."
sephiaP "그래도 뭐 어떻게 합니까, 우리 회사에 있던 사람인데요. 잘 들어요. 각 프로듀서 및 아이돌분들은 다들 각자 자기 사무실로 돌아가서, 개별 회의를 진행해 주세요. 결과는 각 프로듀서 분들이 제 사무실로 가져 오시고요. 그거에 따라서 이사회에 보고 후 결정하겠습니다."
치아키 "이사회라....."
제1과 회의실
레온 "당혹스럽네."
시노 "분명 화장까지 했었지?"
sephiaP "그게, 기억이 안 나네요. 근데 진짜 답답해요. 죽은 사람이 다시 나타난 것도 골때리는데, 복직을 시켜달라니."
아리스 "믿겨지지 않아요. 어떻게 그게 가능해요?"
아이코 "프로듀서, 이거 알려지면 어떻게 해요?"
sephiaP "나도 그래서 고민이야."
미나미 "말도 안 돼는 일이야. 너무 무모하잖아."
미유 "미나미 네 말이 맞아."
시노 "그렇다고 다시 돌아오겠다는 사람 무시할 순 없잖아."
루미 "그래, 돌아오는 사람 안 붙잡지."
아냐 "하지만 아키하씨 반응이……."
리나(=리리스) "솔직히 생명 반응은 있긴 합니다만, 예전하고 많이 달라진거 같습니다."
모니카(=프레이야) "동의해요. 그렇게 달라질 수 있을지도 의문이고요."
치아키 "살아 돌아오자마자 바로 복직이라니, 양심도 없나?"
치나츠 "그래서 더 골치란 거야."
(전화벨소리)
sephiaP "송재일입니다."
임유진 "긴급 이사회입니다."
sephiaP "전원 집합인가?"
임유진 "네."
sephiaP "시간은?"
임유진 "모든 결과 나오는 즉시입니다."
sephiaP "OK."
코스믹 심포니의 사무실
오토하 "말도 안 돼. 그런 일이 가능이나 할까?"
클라리스 (말이 없이 기도만 드리고 있다.)
선인P "저도 믿어지지 않습니다."
칸나 "프로듀서님이 살아 있다는 건 다행이라고 하지만, 전 지금 같이 있는 분들도 마음에, 들어요.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히지리 "아무것도 모르겠어요."
클라리스 "히지리는, 히지리는.... 주님께서, 뭐라고 말씀하실까요."
슈라P네 사무실
슈라P "아이고, 미치겠네."
미요 "완전히 뻗었구나."
키라리 "이건 어떻게 할지 생각이 안난다늬."
나츠키 "다른 부서도 다 이렇지?"
아키 "sephia공의 모습 아까 보셨잖습니까?"
키요라 "정말 살아있다면, 뭘 먹는데 큰 이상은 없다는 거죠?"
아야메 "소생도 믿어지지 않습니다."
유키나키P&하울P의 사무실
하울P "뭐 할 말이 없네, 마유가 유산 안 한게 다행이지."
시키 "어떻게 살아 돌아왔데?"
유키나키P "저도 지금 그게 골치에요. 참."
(한창 갑론을박 중)
3시간 뒤, 회의실, 루미가 귀에 뭔가를 한 상태로 컴퓨터 앞에 앉음.
sephiaP "죄송합니다. 갑론을박이 너무 심했어요."
유카 "아니에요. 앉으세요. 워낙 난감한 사안이라, 윤 변호사님하고 황 선생님까지 모시고 해야 할 판이네요."
sephiaP "사외이사님이나 감사님은 잘 안오시는데."
황연화 "생각해보니, 보통 이사회는 세분이서 여시죠?"
레이카 "그렇죠."
윤경화 "그나저나 루미씨는 서기인가요?"
루미 "저보고 해달라네요."
15분 후
sephiaP "현재 사업부 내 분위기는 이 소식으로 인해 충격에 휩싸인 상태입니다. 아리우라 양 같은 경우에는 뭐라 말하기 힘든 충격을 받은거 같고요."
윤경화 "그럴 만 합니다. 죽은 사람이 살아 돌아온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되거든요."
유카 "이런 사례가 있나요?"
황연화 "전혀요. 저도 처음 봐요."
sephiaP "타임 패러독스에 의한 거는요?"
유카 "그게 더 말이 되지 않을까요?"
레이카 "어쨌든 사업부는 지금 두 의견으로 갈라졌는데, 어떻게 생각하나요?"
sephiaP "전체적으로 결론을 못 내렸습니다. 팽팽해요."
윤경화 "그럴만 하겠죠. 아무래도"
유카 "감사님이 보셔도 답답한가요?"
윤경화 "답답한 것을 넘어서서 충격이죠."
황연화 "전례가 없어요. 과거도 불명확하고, 죽었던 사람이니까. 어떻게 대응해야할지, 감이 안 오네요."
2시간 뒤
유카 "그럼 그렇게 하죠, 다만 아리우라 양은 맡지 못할 수 있다는 점을 상기시켜주는 것이 좋겠네요."
sephiaP "이케부쿠로양의 마음을 달래는 것도 중요할 거 같습니다."
유카 "맞아요. 그렇지 않으면 엄청난 타격이 발생할 수도 있으니까요."
윤경화 "전체적으로 당사자들의 입장도 고려해야 할 거 같네요."
유카 "그럼 받아들이는 대신, 5월 이후에 받아 들이는 것으로, 하도록 하죠. 현재 드라마 촬영은 얼마나 진행 중인가요?"
sephiaP "현재 한 45%? 그 정도입니다. 아마, 6월 중으로는 종료될 겁니다."
유카 "일단 라이브가 급하니까, 그때 이후에, 받는 것으로 해 보죠. 다들, 동의하시나요?"
(말이 없이 모두 고개만 끄덕인다.)
유카 "네, 그럼, 그렇게 하는 거로 하죠. 그 건은 송 이사님께서 부탁드립니다."
sephiaP "네."
유카 "회의 종료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회의실 밖
카나데 "어떻게 됐어?"
타노스P "결과 나온 겁니까?"
(웅성 거리는 사람들, 회의장 밖으로 나온 sephiaP의 얼굴은 굳어졌다.)
유카 "제가 말씀드리죠."
아리스 "대표님."
시즈쿠 "단상이라도 만들자!"
10분 후, 가설 단상
유카 "이거 누가 만든거에요?"
sephiaP "미나미들, 진짜 금방 만들었네."
유카 "그렇게 궁금해요?"
전원 "네!"
유카 "좋아요. 이사회 결과를 여러분께 공표합니다. 2019년 4월 14일, 당사 이사진은, 임시이사회 회의를 개최해 본 문제에 대해 논의한 결과 일단은, 이사회에서는, 수락을 하되, 지금 당장은 어렵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냈습니다."
윤경화 "보충하자면, 당분간 라이브 준비 및, 현재 진행 중인 드라마 촬영 등으로 바쁠거야. 특히 이제 라이브 문제가 가장 커서, 일단은, 라이브 기간 동안에는 받지 않을 생각이야."
아키하 "그 친구, 결국 들어오는 건가?"
sephiaP "네, 단, 5월 이후가 될 겁니다."
유키나키P "사실, 이 문제로 아이돌들도 놀라고 우리도 놀라서, 팽팽했잖아요. 어떻게 받기로 했나요?"
레이카 "담당할 인원에 변동이 생길 수 있다는 점을 전하는 것으로 했어요. 아리우라 양은 당분간 코스믹 심포니로 활동하는게 더 나을 수 있고 해서 말이죠."
미나미 "다른 프로덕션에서 뭐라하지 않을까요?"
sephiaP "그게 고민이긴 한데 말이지. 원."
슈라P "당분간 보안 유지가 필요하겠네."
황연화 "대표님들, 오늘 이사회 의사록 사이트에 올리지 마요."
sephiaP "아하하하...."
유카 "안 그래도 이거 전자문서화 시킬까 했는데. 하하하..."
sephiaP "아, 그리고 말이죠."
전원 "음?"
sephiaP "이사회에서 의결한 거로, 늦었지만, 지난 4월 4~5일 한국 강원도에서 발생한 산불 피해 의연금을 내고자 합니다. 본사에서는 이미 냈지만, 우리 자체적으로도 늦게나마 모금에 동참해, 어려움에 처한 한국 강원도 지역민들을 돕고자 합니다."
레온 "얼마면 될까?"
sephiaP "여러분의 자율에 맡기겠습니다."
시즈쿠 "많으면 좋나요?"
sephiaP "어차피 저희 법인 명으로 내니까요. 그 마음이 중요하죠."
사나에 "그래, 비록 sephiaP의 출신지는 아니지만, 우리 예전에 지진 났을 때에도 한국에서 성금 보냈잖아. 그 답례라 생각하자. 근데 접수 창구는?"
윤경화 "우리 사무실에서 받을게요. 우리도 같이 할 거니까."
유미 "에?"
히지리 "그럼, 거기까지 가야 해?"
sephiaP "그냥 저희 사무실도 할게요. 그래서 같이 내면 되지."
유카 "그러게요."
윤경화 "그럼, 우리도 이쪽으로 오죠. 뭐."
오토하 '너무 쿨한데.'
클라리스 '저도 놀랬다니까요."
이사회 의결을 통해 괴짜P의 복귀를 조건부로 승인하기로 함 (90%)
강원도 화재 피해 성금을 내기로 함 (100%)
@주식회사 이글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재팬 이사회
당사 이사진(취체역이 이사임. 일본에서는 이사를 취체역이라 표기함.)
사내취체역 겸 공동대표취체역, 당사 스포츠사업본부장 마츠자와 유카
사내취체역 겸 공동대표취체역, 당사 엔터테인먼트 사업본부장 송재일
사내취체역, 당사 부사장 사쿠라이 레이카
사외취체역, 당사 의료고문 황연화
감사역, 법무법인 연화 대표변호사 윤경화(=요시무라 케이코)
- 이사 4인, 감사 1인 구성
2019년 4월 14일 임시 이사회 회의록(일부)
재적이사 : 4명 재적감사 : 1명
참석이사 : 4명 참석감사 : 1명
서기 : 와쿠이 루미
회의순
1. 의장 마츠자와 유카가 이사 및 감사 전원 출석이 확인되었음을 보고
2, 안건 소개(송재일 엔터테인먼트 사업본부장)
3. 안건 토의 후 결론 도출
4. 표결
5. 폐회
회의 내용 중 일부
- 현재 라이브 일정이 2주 정도 남은 상태에서는 바로 합류는 문제의 소지가 커보임.(R.Sakurai)
- 일거리를 가져오는 능력이 그리 좋지 않은 편임. 전 소속사에서 아리우라 칸나를 맡긴 것도 그 때문.(J.I.Song)
- 복직시키면, 어느 정도를 맡을 수 있는가?(Y.Matsuzawa)
- 아리우라의 경우, 현 담당이 워낙 잘하고 있다는 것이 보임. 라이브 일정상 유닛으로 출격할텐데, 담당이 바뀌면 혼란이 가중될 소지 있음. 또한 당사자의 충격도 감안해야 함(Y.H.Hwang)
- 언론이 이 사실을 알면 난리가 날 것이며, 다른 업체들이 충격을 받을거임. 이 문제에 대한 대응이 중요함.(G.H.Yoon/K.Yoshimura)
기명날인한 자
의장, 공동대표취체역 마츠자와 유카 (법인인감) (개인인감)
공동대표취체역 송재일 (법인인감) (개인인감)
사내취체역 사쿠라이 레이카 (개인인감)
사외취체역 황연화 (개인인감)
감사역 윤경화 (개인인감)
괴짜P / 몬타나 : (뒤에는 마놀로와 평행세계의 괴짜P가 있는 채로) ...지금 당장은 불가능하고, 5월 중으로란겁니까?
리나 / 리리스 : 네, 그러고 아리우라 칸나 양의 경우는 되맡기 힘들거 같다고 하네요.
괴짜P / 몬타나 : ...뭐 그 분은 내 휘하에 있는 거보단 더 낫겠죠... 그러고 솔직히 말하자면...
리나 / 리리스 : ...솔직히 말하자면요?
괴짜P / 몬타나 : 이케부쿠로 씨도 제 밑에 있는거보단 슈라P 씨 밑에 있는게 더 좋을거 같단 생각이 듭니다.
리나 / 리리스 : ...굳이 그러실 이유가 있나요?
괴짜P / 몬타나 : ...아리우라 씨나 하이 조커 그룹 분들도 그렇지만은...그 분에게는 진짜 얼굴 들기가 무안해서요, 갑작스레 죽었다가 다시 나타났으니... 전 그 분 다시 맡을 자격 없습니다.
리나 / 리리스 : ...그래서 결론만 말하자면, 돌아오실 때 하이 조커 그룹만 맡으시겠다고요?
괴짜P / 몬타나 : 그런 셈이죠... 담당 프로듀서도 없이 그룹 단독으로만 있다 하니 말입니다. ...그 분들이라도 맡아드려야죠. 가끔씩 기타나 발성도 봐주고요, 허...
리나 / 리리스 : 그러시나 보군요...
괴짜P / 몬타나 : ...그 전에, 나 잠시 슈라P 그 사람 사무실 좀 들러야 겠어요.
리나 / 리리스 : 직접 전하시게요?
괴짜P / 몬타나 : 아니, 그런 것도 있는데... 잠시 내 사무실 갔더니 내가 쓰던 깁슨 기타가 없어져서... 비싼 돈 주고 산건데...
리나 / 리리스 : (뻘쭘한 표정으로) 아... 네...
괴짜P / 몬타나 : ...아무튼, 그럼 일 보러 가세요. 저도 제 일 보러 가야할거 같으니... (이에 뒤에 있는 두 사람을 보고는, 스페인어로) 일단 움직이자.
마놀로 : 네. (이후 몬타나 일가 사람들이 슈라P 사무실을 향해 움직인다.)
리나 / 리리스 : 조심히 가세요... (이에 생각으로) "아까 봤을 때도 그렇고, 저 사람...생전이랑 부활 이후의 생명 반응이 엄청 다른데..."
몬타나 일가 방향.
괴짜P / 몬타나 : (걸으면서 생각하며) "어째 미후네 씨 동생분을 대할 때 부활 전에 지옥에서 사람들을 대할 때 느꼈던 그런 위화감이 들었단 말이야...?"
마놀로 : (뭔가 골똘히 생각하는 괴짜P를 보고는) ...왜 그래요?
괴짜P / 몬타나 : (좀 멍하니 있다가 대답하면서) ...별거 아니다. (이에 다시 생각하면서) "아무튼 아무튼, 그런 위화감이 들었는데...설마...?"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형.
괴짜P / 몬타나 : (뒤돌아보고는) 왜?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뒤를 가리키며) 지나쳤어.
괴짜P / 몬타나 : (이제 안 표정으로) 아.
마놀로 : ...뭘 그리 깊이 생각하시는 건데요?
괴짜P / 몬타나 : 저녁에 해먹을거?
마놀로 : (어처구니 없는 답에 표정을 찡그리고는) 에에? 고작 저녁거리 갖다가요?
괴짜P / 몬타나 : 왜, 안돼?
마놀로 : ...아니에요. 그럼 들어가요.
잠시 후, 슈라P 사무실. 두 프로듀서가 커피 테이블을 마주보고 앉아있으며, 마놀로와 평행세계의 괴짜P는 다른 의자에 앉아있는 상태.
슈라P : ...앞으로도 아키하를 맡아달라고요?
괴짜P / 몬타나 : 그 분은 내 밑에 있다간 재능 다 썩힙니다. 하이 조커 분들은 그나마 제가 해볼 수 있는게 있기는 하지만은, 이케부쿠로 씨는 제 입장에서는 그게 어려워요.
슈라P : 하지만, 아키하 얘 형씨 죽은 이후로 걱정도 많이하고 얼마나 보고 싶어했는데...
괴짜P / 몬타나 : ...그러겠죠, 하지만 뭐 어쩌겠습니까? 전 그 분에게 얼굴 절대로 못듭니다. 달리 보면... 새출발의 계기가 될 수도 있고요.
슈라P : 새출발의 계기라니...형씨도 참 매정하네요.
괴짜P / 몬타나 : (뭔가 쓸쓸해보이는 어투로) 미련일랑 오래 갖고 있어봤자 좋을거 없다 하니까 말이죠.
슈라P : ...솔직히 그거 형씨가 말하니까 진짜 이상해보이는 거 알아요?
괴짜P / 몬타나 : ...그렇습니까? 허, 아무튼 간에... 이 얘기는 여기서 맺는다 치고...
슈라P : ...또 뭐 볼일 있어요?
괴짜P / 몬타나 : (평소대로의 목소리로 돌아오고는) ...내 기타 어디 갔는지 알아요?
슈라P: (괴짜P의 뜬금없는 소리에 당황하고는) 엑?
괴짜P / 몬타나 : 나 그거 비싼 돈 주고 산 거라서...
슈라P : ...뭔 기타요?
괴짜P / 몬타나 : 내가 잡았던 검정색 깁슨 일렉트릭 기타 있잖아요.
슈라P : (식은 땀이 나면서) ...아, 그거요? (이에 생각으로) "망했다...그거 실수로 박살냈는데...!"
괴짜P / 몬타나 : 네, 그거.
슈라P : (말 돌리려 하는듯 선뜻 대답을 못하면서) 그... 어...
괴짜P / 몬타나 : (갑자기 표정이 싸늘해지고는) ...설마 내가 생각하는 그게 아니겠죠?
슈라P : (결국 이실직고하면서) 미안해요, 형씨... 우리 애들이 갖고 연주하다가 어쩌다보니 박살나가지고... 어찌 돈으로 보상해주면 안될까 싶은데...
괴짜P / 몬타나 : (순식간에 울상이 되고는 부들부들거리면서) ...아, 아...
슈라P 사무실 밖. 란코와 노아가 각자 갈 길 가는 채 사무실 문 앞을 지나간다.
괴짜P / 몬타나 : (사무실 밖까지 날 정도로 거의 혼절할거 같은 단말마스런 큰소리가 나면서) 내애애애애애애애 - 기이이이이이이이입 - 스으으으으으으으으으은 - !!!!!!!!!!!!!!!
란코 : (지나가다가 깜짝 놀라 넘어지면서) 히익!
노아 : (별다른 반응이 없는 채로 사무실 문 쪽을 보고는) ...목소리 크네.
# 괴짜P, 슈라P에게 아키하를 맡아주라고 당부를 한 뒤 자기 기타가 박살났단 소리에 절규. (2%)
@ 찾아보니 깁슨 SG 앵거스 영 시그네쳐 모델이 환율계산해도 300만원 이상을 호가하더군요...13년도 모델 기준으로 말입니다.
sephiaP "생일 축하해. 유미"
유미 "고마워. 진짜, 프로듀서, 못살아."
치아키 "대놓고 축하네. 대놓고 축하야."
sephiaP "아니, 좋지 않습니까? 하하."
치나츠 "그나저나 촬영은 잘 되고 있잖아? 홍보는 어떻게 할거야?"
sephiaP "제작사와 이야기를 했지만 일단 7월 초 방송을 목표로 한다더라고요."
미유 "아이코 촬영분은요?"
sephiaP "그게 좀 걸리긴 해요. 일단은 최대한 빠르게 촬영을 할거에요. 아이코는 그거 감안해서 체력 관리하고."
아이코 "네."
유미 "나도?"
sephiaP "둘이 나오는 부분 많잖아. 그 점 감안해서 하고."
유미&아이코 "응."
치나츠 "프로듀서 고생이네."
sephiaP "그러게요."
치아키 "라이브에 촬영 끝나면, 당분간 백수지? 애들?"
sephiaP "홍보도 해야죠. 그거 하고 나면, 다음 일거리 좀 찾아......... 악!"
미나미 "좀 쉬게 하시죠?"
아냐 "다! 쉬어야 합니다."
카나데 "특히 유미와 아이코는 더더욱 말이야!"
레온 "아하하, 난리도 아니네."
미나미 "그나저나 프로듀서."
sephiaP "응?"
아냐 "Особый гость, 스페셜 게스트로 우즈키씨와, 린씨를 부를거라고 했는데, 맞나요?"
sephiaP "그럴려고."
미나미 "미오 요청이죠?"
sephiaP "맞아. 미오 요청이야. 개인적으로 나도 오면 좋다고 생각해. 적어도 사실 우리 팀에서, 346 출신이 50명을 넘는데, CP 출신이 얼마나 있냐? 사업부 전체를 다 뒤져서라도 말이야. 우리만 해도, 미나미하고 아냐뿐인데, 그나마 아냐는 크로네 겸임이었고 순수 CP 멤버는 미나미 혼자지? 2과? 미오하고 키라리 둘, 3과야 란코가 있다지만, 너희도 알잖아. 막말로 우리 회사 크로네 천지인거. 우리 과에 카나데, 후미카, 아리스 있고, 2과에……. "
카나데 "그렇게 만든 사람 중 1명은 프로듀서잖아."
미나미 "저기, 프로듀서?"
sephiaP "음? 미나미? 왜?"
미나미 "리카도, 신데렐라 프로젝트 멤버 출신인데요?"
sephiaP "에?"
미유 "맞아. 리카도 CP 멤버였어."
아냐 "다, 프로듀서가, Ошибочное представление. 잘못 알고 있습니다."
sephiaP "아... 그렇구나. 아하하하.... (씁쓸한 표정을 짓고서) 그래서 미나미가 우즈키 유혹해 보려고 한걸까? 아하하."
시노 "어디서 틀린거야?"
sephiaP "기억이 안 났습니다."
치아키 "하여튼 우리 사무실에 크로네 출신이 많긴 하지. 아나스타샤도 크로네 겸임이었잖아."
후미카 "그건, 그래요. 저도 크로네 출신이고."
치나츠 "3과가 예술이긴 하지. 프레데리카에, 유이 있고. 구 961계에도 슈코 있잖아?"
유미 "시키는?"
카나데 "시키는 LiPPS 멤버이긴 했지만 크로네 멤버는 아냐. 미카도 마찬가지고."
sephiaP "아...."
sephiaP "하여튼 내 생각은 그래. CP 멤버 출신들 중 346에 있는 멤버 3명 이상만 와도 좋을거 같아. 그럼 미나미를 리더로 해서 오랜만에 좀 굴릴 수 있을거 같고."
시이카 "에?"
아이코 "네?"
sephiaP "연습 좀 빡빡하게 돌리는 거지. 구 크로네도 마찬가지고."
카나데 "우릴 잡으려고? 프로듀서, 너무 하네."
sephiaP "카나데야, 너하고 후미카, 아리스, 아나스타샤 4명만 해도 체력은 이상 없을걸?"
카나데 "그거야, 뭐, 그렇지."
미나미 '뭐, 나도 그렇지만....'
카나데 "프로듀서, 그거 알아?"
sephiaP "응?"
카나데 "요즘 우리 회사 공격적 마케팅에는 다 프로듀서가 있다는 거?"
sephiaP "뭐, 못해본 거 다 해본다고 생각하자. 그렇다고 맨날 소극적으로 있을 수 없잖아."
미유 "그런데 여보."
sephiaP "응?"
미유 "그, 전에 후미카가 구상해놓은 기획안, 폐기할거야?"
sephiaP "아, 그거. 지금 인원변동에 맞게 손을 좀 봐야 하는데 말이야. 참....."
아야 "기획안?"
리나(=리리스) "드라마 기획안 있어요. 판타지적 요소가 강한 기획안이고요."
치나츠 "액션 연기도 많지?"
sephiaP "네. 각오하셔애 해요."
치아키 "각오는 됐어. 일단 애들 컨디션이나 올리자고."
시노 "물론이야."
유미 생일날 오전의 상황(55%)
@ESEJ 소속 아이돌 중, 구 CP/PK 멤버 현황
1과
- CP : 닛타 미나미, 아나스타샤(크로네 겸임)
- PK : 하야미 카나데, 사기사와 후미카, 타치바나 아리스
2과
- CP : 혼다 미오, 모로보시 키라리
3과
- CP : 칸자키 란코, 죠가사키 리카(전원 유키나키P)
- PK : 오오츠키 유이(유키나키P), 미야모토 프레데리카(하울P)
구 961계
- PK : 시오미 슈코(음양P)
비율
- CP : 6/14
- PK : 6/9
(아나스타샤는 겸임이었기에 CP 한정 기록.)
괴짜P / 몬타나 : (어제의 충격이 가시지 않은듯 집 거실 구석에 박힌 채로) 내 깁슨...
로페즈 : (그런 괴짜P를 쿡쿡 찔러보며) 몬타나 씨~ 왜 그래?
괴짜P / 몬타나 : (안들리는 듯 계속 아까와 같은 소리를 하면서) 내 깁슨...
마놀로 : 걍 냅둬요. 어제 자기 기타가 박살 난거 알고 절망해서 저러시는거니까...
로페즈 : 고작 기타 갖다가?
괴짜P / 몬타나 : 고작 기타가 아니라고요, 이 작자야... 내 깁스으은....
마놀로 : 어제 듣자하니 몇천불 주고 구매했었다고 하네요. 중고라 하지만은...
로페즈 : 비싸네~
괴짜P / 몬타나 : 내 깁슨...
마놀로 : ...그러고 큰아버지는 거기 그만 박혀 있고 방에 들어가있으시던가 해요.
괴짜P / 몬타나 : 내 깁슨...
마놀로 : (마지 못해 일어나면서) 나 원 참. (이에 괴짜P 쪽으로 가서는 억지로 일으키더니 방에 집어넣다시피 한다.)
그 시각, 이글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재팬 사옥. 휴게실. -1에서 좀 지난 시각이며, sephiaP와 High×Joker 맴버들이 괴짜P와 관련해서 대화를 하고 있다.
쥰 : ...저희 프로듀서 씨가 되살아나셨다고요?
sephiaP : 그래요, 후유미 씨. 나도 이게 도대체 뭐가 어찌 된 영문인지 모르겠는데...
시키 (HJ) : 총괄 프로듀서 씨 얼굴 보니 거짓말은 아닌거 같아 보임다.
하야토 : 골 때리네, 그렇다면 어제 사람들이 우르르 몰려갔던 이유가 그거였어?
sephiaP : ...엄연히 말하자면, 네.
나츠키 (HJ) : (조용히 음료수를 마시다가 말고는) ...그 말이면은, 프로듀서 씨가...왔었단 거지?
sephiaP : ...솔직히 말하자면, 이걸 알리기 전에도 한 3~4번 쯤 오셨어요. 여러분에게 알리면 충격을 먹을까봐 일부러 말 않고 있었는데...
하루나 (HJ) : 확실히 이건 우리도 충격이긴 한데... 다른 두 사람의 경우는 어때?
sephiaP : 이케부쿠로 아키하 양의 경우는 346 시절부터 워낙 친하게 지냈다보니 충격도 배 이상으로 먹은거 같고... 아리우라 칸나 양의 경우도 적잖이 충격을 많이 먹은거 같더라고요. 여러분은 그나마 덜해보여서 다행이기는 한데...
하야토 : 솔직히 말하자면, 충격보다는 황당한 기분이라고 해야하나? 아무튼...
쥰 : 전 이미 어머니를 먼저 떠나보낸 적이 있다보니, 그나마 충격이 덜하고요.
sephiaP : ...아, 어머님이 돌아가셨었어요?
쥰 : (표정이 어두워지면서) ...자세히는 말 못하겠네요.
나츠키 (HJ) : (대사 없음, 뭔가 있는 듯 덩달아 표정이 어두워진다.)
sephiaP : 사카키 씨는 또 왜...?
하야토 : 둘이 같이 살거든. 정확히 말하자면 나츠키 네 할머니가 쥰의 집안 가정부라고 하는데... 맞나, 나츠키?
나츠키 (HJ) : ...응.
하야토 : 아무튼, 둘이 어릴 적부터 같이 자랐었나봐. 그래서 쥰의 집안 경조사를 다 함께 한거 같은데... 듣기로는 뭔 일때문에 쥰 얘가 피아니스트가 되려던 꿈도 접었다고 하니까...
쥰 : 거기까지 해둬요, 하야토.
하야토 : 알았어, 알았어...
하루나 (HJ) : 뭐 그건 그렇다 치고...프로듀서가 언제 돌아온데?
sephiaP : 빨라도 5월 중에요. 지금은 라이브 준비 기간이라 무리에요.
시키 (HJ) : ...그래도 다시 프로듀서 씨 얼굴 볼 수 있단 건 다행이라 봐야 하겠져?
쥰 : ...어떻게 보면 그러겠죠, 시키 군.
sephiaP : (자리에서 일어나면서) 일단은 소식은 전했으니까... 좀 있다가 바로 라이브 연습 들어가 주세요. 그럼 전 제 담당 애들에게 좀 가볼게요.
쥰 : 네. (이에 sephiaP가 먼저 자리를 뜬다.)
하야토 : 사람이 되살아난다라... 좀비?
시키 (HJ) : 생각해보니 뭔가 그럴듯 해보임다.
하루나 (HJ) : 난 그건 좀 아닌거 같은데.
쥰 : 저도 마찬가지에요.
나츠키 (HJ) : (대사 없음, 음료수를 다 마신듯 쓰레기통에다가 빈 캔을 버린다.)
# 기타 박살난거 때문에 아직도 멘붕 상태인 괴짜P. (2%), High×Joker 맴버들, 괴짜P의 부활 및 복직 소식을 전달받음. (100%)
@ 사이마스 측 2018년 화이트데이 스토리 내용이긴 하지만, 쥰의 어머니가 이미 사망했다는 언급이 나왔었으니까요.
근데도 트럭에 부딪혀서 개박살 날 수 있나 싶은...
미유 "이 안에 있다고요?"
모니카 "네, 크라이오테라피로도 어려울거 같아서요. 산소탱크 안에서 쉬게 하신 후 바로 수면실에 들어가시라고 말했어요."
미유 "피곤한 정도가 심한가요?"
모니카 "아무래도요. 미유씨."
미유 "네?"
모니카 "무리하게 환상속으로 데리고 들어가지 말아주세요. 잘못하면 미유씨도 위험해요."
미유 "네."
모니카 "정 원한다면 말씀해주세요. 제가 도와드리죠."
??
sephiaP "뭐지?"
미유 "일어났네?"
sephiaP "저기, 몸이 안 움직여……."
미유 "움직이려 하지 마. 지금은 그냥 쉬어."
sephiaP '발큐리아 오스? 미유씨가? 유미나 미나미가 아니라? 어째서지? 아무런 생각이 안 나. 게다가…… 수면실도 아냐?'
미유 "신경쓰지 마. 놀랐어?"
sephiaP "내가…… 아는, 미유씨…… 맞지?"
미유 "응. 걱정 마."
sephiaP "여긴, 어디야?"
미유 "발큐리아의 고향, 에인헤랴르가 모이는 곳."
sephiaP "발할라? 그럼, 나 죽은거야?"
?? "아뇨. 죽은 건 아닙니다. 다만 정신만 이곳으로 잠시 오게 했을 뿐."
sephiaP "프레이야. 당신이었나요?"
프레이야(=모니카) "네. 긴장으로 점철되어 있는거 같아서 수면실에서 자게 한 겁니다."
sephiaP "오늘 유미생일인데."
미유 "괜찮아. 쉬는게 우선이야."
프레이야(=모니카) "리리스에게 대신 봐달라고 했습니다. 걱정은 금지에요."
sephiaP "그런…… 가요?"
수면실 밖
치아키 "프로듀서는 안 오고."
리나(=리리스) "몸이 상당히 피곤하시데요. 그래서 제가 대신 동행하기로 했어요."
임유진 "수면실 안에 있는거 맞는데, 잠겨있네요."
미나미 '결계인가? 이 느낌, 확실히 뭔가로 막혀있는거 같아.'
루미 '느낌 그렇지?'
미나미 '네. 아마도 모니카씨가…….'
미유 "아무것도 생각하지 마."
sephiaP "하지만…… 애들이 걱정할 거야."
미유 "지금은, 당신 자신을 걱정해 줘. 당신이 무너지면, 미나미들도 울거야."
프레이야(=모니카) "잘못하면, 에인헤랴르는…… 붕괴될 겁니다. 그걸 감안해야 합니다."
sephiaP "어렵네요. 굉장히. 내가 잘하는 건지도 의문이고요."
미유 "우린 당신을 따라왔어, 당신만 바라본거야. 그리고, 당신이 있으니까, 우리가 있는거야."
프레이야(=모니카) "미나미씨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뭔지를 알아야 합니다."
sephiaP "두렵네요. 내가."
미유 "두려워하지 마.(진한 키스)"
미유 "프레이야. 이 사람에게 힘을 줄 순 없나요?"
프레이야(=모니카) "저희의 힘이 통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래도요?"
미유 "영원히 함께있고 싶은 사람이에요. 이 사람이 죽으면, 제 영혼도 함께……."
프레이야(=모니카) "자제분들이 계시잖아요. 성인이 될 때까지는, 죽게 하지 않을 겁니다. 제가 약속하죠."
미유 "그랬으면 좋겠어요."
저녁 8시, 도내 식당
유미 "이제 오냐. 프로듀서!"
sephiaP "죄송합니다!"
미유 "미안해. 깨운다는게 그만."
미나미 "너무해요. 프로듀서!"
sephiaP "용서해주라. 미안!"
치아키 "자, 오늘 유미 생일이라, 식당 하나 잡은 꼴인데, 프로듀서, 한마디 해야지?"
sephiaP "우리 과가 4월에 생일인 사람이 나 포함 3명이고, 전체를 다 뒤져도 4명인데, 다들 생일 축하하고, 라이브하고 드라마, 꼭 성공합시다! 이상!"
미유 "잔 다 채웠지? 오늘 술 금주야!"
시노 "에이!"
sephiaP "제가 선창하면, 따라해 주세요."
전원 "네!"
sephiaP "라이브 및 드라마 성공을! 위하여!"
전원 "위하여! 위하여! 위하여!"
그날 밤
sephiaP "너무 많이 먹었…… 붉은 달?"
미유 "어서와. 음의 환상에."
sephiaP '또 시작이야?'
미나미 "긴장, 없애드릴게요."
아냐 "다. 지금은 저희만 믿으세요."
카나데 "물러서지 마~"
sephiaP "나 내일 못 일어나면, 다들 책임져."
(이하 19금)
sephiaP, 담당돌들에 의해 환상과 현실 사이에 빠짐 (100%)
괴짜P / 몬타나 : (운전석에 앉은 상태로 지도를 보면서) 흠...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조수석에 앉은 채로) 그나저나, 형은 선글라스 쓴 채로 그게 보여? 밤인데?
괴짜P / 몬타나 : (지도를 보다 말고는 평행세계의 괴짜P를 보면서) 겉보기에만 안보이는 것처럼 보일 뿐이야, 보일건 다 보인다고.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그럼 그건 그렇다 쳐, 왜 기타 거래하는데 나까지 데려온건데?
괴짜P / 몬타나 : (다시 지도를 보고는) 누구 하나는 차 지켜야지.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아니, 형. 여기 미국 아니거든? 차 도둑이 어딨다고... 게다가 이런 건 거저 준다 해도 안탈텐데...
괴짜P / 몬타나 : 뭘 모르고 하는 소리네, 그렇담 왜 경찰 장비 공매장이 있겠냐? 그 경찰차조차도 타려 하는 사람이 널려있는 동네가 미국인데.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아까도 말했다시피, 여기 미국 아니라고. 그리고 내가 말하고 싶은 건, 이거 외관 꼴부터가 꼭 몇년 방치되어 폐차되기 직전 차같기도 하고, 덩치도 큰데다가 연비 조차도 일본 기준으로 완벽하게 개판이라서 그렇잖아. 안그래도 여기 기름값 비싸던데...
괴짜P / 몬타나 : 그러기야 한데, 외관은 내가 일부러 그리 해놓은 거라서 그렇고...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일부러? 그것 참...
괴짜P / 몬타나 : 아니, 난 영화에 나온 블루스모빌을 재현했을 뿐이야? 이거 내가 페인트 말리고 데칼 올리는데 얼마나 고생했는데...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그래, 그래...
괴짜P / 몬타나 : (지도를 접고는 평행세계의 괴짜P에게 주면서) 아무튼, 어느 도로로 가야할지 알겠다.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확실해?
괴짜P / 몬타나 : 확실하다니까? 판매자가 교토 쪽에 있다고 하니까...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차라리 네비게이션을 키는게 더 빠르겠어...
괴짜P / 몬타나 : 그렇게 가면 재미 없다고. 이렇게 옛날식으로 지도 펴고 길 찾으며 가는게 재밌지.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그 재미 하나때문에 길 몇번 잘못 든 사람이 누구더라?
괴짜P / 몬타나 : 야야, 그건 좀 봐줘라.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한번만 더 길 잘못 들면 네비 킬거야...
# 두 괴짜P, 서로 티격태격하며 기타 거래하러 교토로 가는 중. (33%)
@ 두 괴짜P의 입에서 나온거긴 하지만... 실제로 블루스 브라더스 1편이나 2편이나 블루스모빌 두대 다 작중 내에서는 거의 방치된거나 다름 없는 상태보니 외관 상태가 메롱이었으니 말이죠...그나마 2편의 LTD 빅 블루스모빌은 겉보기에는 1편의 모나코 블루스모빌보다는 나았지만요.
미유 "괜찮아?"
sephiaP "하…… 너무했잖아."
미나미 "긴장을 풀어드리려고 했는데……."
카나데 "어느 새 우리 성욕 해소나 한 거 아냐?"
sephiaP "글쎄, 미유씨야 그렇다 치더라도, 아이코 밑으로는 좀 문제 아냐? 아, 허리 아파."
모니카(=프레이야) "너무 하셨어요. 미유씨. 리리스."
리나(=리리스) "죄송합니다."
sephiaP "2일차 곡은 어느 정도 잡혔어요?"
치아키 "나하고 치나츠는 Memories를 해보려고."
sephiaP "러브라이카의 Memories요? 미나미씨? 허락했어요?"
미나미 "네. 워낙 의지가 강하셔서요. 안무까지 알려주고 있어요."
sephiaP "그거 안무 빡세지 않아요? 마이크를 옮겨 쥐는게 일일텐데."
치나츠 "안 그래도 그게 어렵더라고. 미나미하고 아나스타샤의 안무 동영상을 보고 연습하는데, 쉬운게 아냐."
치아키 "쉽지 않네. 진짜."
sephiaP "그리고 치나츠씨는 후미카, 토코씨하고 은하도서관에서, 바로 카게야마 히로노부의 유성도서관으로 넘어가는 구조인데, 후미카."
후미카 "네."
sephiaP "그 은하도서관, 중간에 낭독하는 부분 있지 않아?"
토코 "후반부더라고. 그래서 그 낭독전에 바로 유성도서관으로 들어가는게 나을거 같던데."
치나츠 "사실 유성도서관을 들어봤지만, 기타음이 중심이거든."
sephiaP "아, 맞아요. 기타하고 키보드, 약간의 드럼 사운드, 이쪽이니까."
치나츠 "그래서 느낌상 쉽지 않을거 같아서, 레온하고 머리를 맞대보는 중이야. 어떻게 짜일진 모르지만."
sephiaP "그리고 사실 그, 346 라이브 때 녹턴 나왔잖아요."
카나데 "그렇지. 원곡자 중 3명이 여기 있는데."
sephiaP "그래서 말인데……."
료 "아니, 총괄 프로듀서, 난 이시간에 왜 부른거야?"
sephiaP "앉아봐, 이 아가씨야."
료 "갑자기……."
(사정 설명 중)
료 "그러니까, 지난 고베 라이브에 나왔던 녹턴을 나, 미나미, 카나데에 우리 회사 최연장 4인조를 더해서 해보자고?"
sephiaP "응, 어차피 미유씨들도 한 곡 넣을거야."
료 "으으, 하필이면…… 원래 5인조인데 7인조로 늘린거 아냐?"
sephiaP "야, 원곡자 5명 중 3명이 여기 있는데 우리가 빼앗긴 꼴이잖아! 게다가 그 곡 2일차에 낼거야."
료 "그러고보니 1일차에 미나미들 없지?"
미나미 "응."
유미 "응."
료 "아, 그래서 1일차와 2일차 모두 엔트리 미공개구나."
sephiaP "물론 아키하를 제외한 전원이 모두 나갈거야. 다만, 엔트리 편성은 아직 미정인거지."
료 "그래, 해보자. 근데 총괄 프로듀서. 나 알다시피 엔진 멤버이기도 하잖아."
sephiaP "그냥 sephiaP라고 불러."
료 "그래도, 지금 소속사 보스인데……."
sephiaP "야, 보스 타령 하지 마. 내가 제일 싫어하는 소리니까, 그냥 sephiaP라고 불러."
료 "아, 아하하. 알았어. 혹시, 만약에 녹턴을 하게 된다면 2일차에 써도 될까?"
sephiaP "그렇게 해. 사실 나도 2일차가 좋다고 봐."
료 "아, 그리고 코우메, 게스트로 초청 가능해?"
sephiaP "나, 우즈키하고 린만 부르려고 했는데."
료 "좀 부탁할께. sephiaP. 나 안그래도 우리 프로듀서에게 내 솔로곡인 One Life로는 부족하다고 해서, 한 두곡 더 넣기로 했단 말이야!"
sephiaP "노력해 볼게. 그리고 아리스."
아리스 "네?"
sephiaP "너하고 료하고 같이 부른 곡 있다며?"
아리스 "'여름 사랑 -NATSU KOI-' 말하는 거죠?"
sephiaP "응."
료 "그 곡, 안 그래도 슈코하고 이야기 했는데, 하기로 했거든. 아리스의 승인만 받으면 되서."
아리스 "료씨가 슈코씨 제압 해준다면요."
료 "캑. 난이도 높아!"
아리스 "그럼 안 할래요."
료 "알았어! 막아볼게!"
sephiaP "걱정마."
료 "음?"
sephiaP "나, 안그래도 지금 슈코 좀 잡을 일이 많거든."
료 "아하하. 그럴 줄 알았어."
(료를 보낸 후)
sephiaP "그리고 아이코."
아이코 "네?"
sephiaP "일정 지금 타이트한데, 괜찮겠어?"
아이코 "네."
sephiaP "필요하면 바로 이야기하고, 괜히 갑자기 인격 바뀌는 상황 생기지 않게 하고."
아이코 "이미, 바뀌었는데?"
sephiaP '아, 이런.'
아이코 "문제 없을 거야."
미나미 "지금 아이코씨는……. 어떤……."
아이코 "그런 건, 묻지 않아도 돼. 다만 난, 에인헤랴르를 인도할 뿐."
유미 "(작은 목소리로) 하필이면, 발큐리아 아이코야."
후미카 "(작은 목소리로) 그러게요."
아이코 "이, 아이의 몸, 정신을 지켜줘. 난 지켜볼거니까."
sephiaP "그렇게 하겠습니다."
20분 뒤
sephiaP "다들 들어가서 쉬고요. 아야씨는 아직 곡 안 정했죠."
아야 "결정하면 알려줄게."
sephiaP "네, 다들 쉬세요. 전 공문 좀 내일 수정해서 보내야겠습니다."
sephiaP, 담당 아이돌들과 함께 아이디어 회의 (50%)
설명하지! 실수로 괴짜P의 기타를 부숴먹은 슈라P는 돈으로 퉁칠려고 했지만 절규하는 괴짜P가 계속 꿈에서 나와서 밤을 새며 기타를 고친것이었다! 그것도 완전 새것처럼!
슈라P "뭐지? 이젠 환청까지 들리는건가..."
그럼 나레이터는 다음에 나옵니다. 안녕~
슈라P "뭐.... 괴짜 형씨가 좋아하겠지? 그 양반 고전영화 좋아하더니 무슨 A.l처럼 살아돌아오고 말야... 이러다가 내가 죽으면 난 로보캅 되겠네. 잠깐.... 괴짜형씨가 로보캅 된적 있지 않았나?"
뱅 "주인이 잠을 안잔지 7일째... 귀신들린듯 기타를 고치더니 이젠 죽은사람한테 기타를 가져다 주겠다느니 살아왔다느니 같은 소리까지 한다... 심지어 이젠 기타 치면서 이상한 노래까지 부른다... 저걸 어쩌지.(AI들은 괴짜P의 소생사실을 모름)
슈라P "구아바구아바~ 망고를 유혹하네~ 망고망고~ 푹빠졌네~ 오예 망고 색도시발 베이베~"
슈라P. 혼신의 기타수리(99%)
린: 흐-응
타케우치P: ...이글 ENT 측에서 4월 28일날의, 라이브 일정에 게스트로 초청하는 건에 관해서 상담을 요청하러 왔습니다.
린: 그래? 그냥 위에서 결정하고 파견 보내면 되는 일 아냐?
타케우치P: 제가, sephiaP씨 측에, 아이돌의 의견보다 더 중요시되어야 하는 건 없다는 이야기로 설득을 한 참입니다, 그래서 시부야 씨의 의향만 있다면, 전무님도 당연히 보내드릴 생각이라고 하시고요.
린: 우즈키한테는 이야기해 봤어?
타케우치P: 람쥐P(2)씨가 이야기해주시기로 했습니다.
린: ...그럼 어떤 건지 자세히 알려 줘.
린: ...신선하고 파격적이긴 한데, 난 별로 가고 싶진 않아.
타케우치P: 그런가요, 어째서인지, 이유를 들어볼 수 있을까요.
린: 그야, 이 라이브 기획, 레이싱이 메인 컨텐츠잖아.
타케우치P: 그렇죠.
린: 그런데 아이돌 공연이라는 게 응원과 곁들여질 수 있는 건 레이싱 본편이 이루어지지 않는 순간, 그러니까 중간중간의 휴식 내지 장비 교체 시간같은 때에 잠깐잠깐 보여지는 정도인 거잖아.
타케우치P: 네.
린: 분위기도 그렇고, 무대에 완전히 몰입할 만한 상황은 아니라고 생각해.
타케우치P: ...확실히, 얼마 전에 사쿠라이 씨의 라이브 참여 때와는 완전히 다른 생소한 분위기일 것 같다는 느낌인 건 사실입니다.
린: 게다가, 나랑 우즈키 그 둘만 부른다는 건 뉴제네의 라이브라는 이야기인데, 뉴제네의 악곡이라든가, 유닛의 속성이라든가, 레이싱 트랙 라이브는 안 어울리지 않아?
타케우치P: 으음... 그럴 것 같긴 하네요, 확실히 그 곳에서의 라이브 기획 자체는 좀 모험적인 면이 없지 않다 보니 선례가 없기도 합니다.
린: 굳이 이런 상황에서 우리가 모험을 걸 이유는 없다고 생각해. 나도 트라프리라든가, 사내 새로운 기획이라든가, 신곡이라든가, 그 쪽을 더 집중해보고 싶으니 말야.
타케우치P: 그렇군요.
린: 차라리, 우리가 언제 라이브하게 되면 말야, 미오라든가, 아니면 포지티브 패션 전체를 이쪽으로 보내달라고 하는 편이, 아무래도 라이브 구상에 더 도움이 많이 되지 않아? 확실한 건, 우리들이 나름 목표하고 구상하는 아이돌 상은 저 쪽의 실험에 맞출 수 있는 상태라 할 수 있지만은 않을 테니까 말야.
타케우치P: ...그렇군요, 그럼, 그렇게 전달하도록 하겠습니다.
린: ...거부한다고 해서 이글 측에서 패널티를 준다든가, 하는 건 아니지?
타케우치P: 그런 일은, 아마 없을 겁니다.
거대토끼P: 이런... 세월호 사고 관련 행사 자체는 진도읍에서 하는 것이었군요... 그럼 기억교실이랑 추모공원이라도 둘러보고 돌아갈까요.
거대토끼P: 다녀왔습니드아아앗!?!?!?
우즈키: 프로듀서 씨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 (와락)
거대토끼P: 아닛, 우즈키 씨, 갑자기 무슨 일이세요?!
우즈키: 흐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앙!!!!!!!!!!!!!!!!!!!!! 프로듀서 씨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 (부비적)
거대토끼P: 우... 우선 진정하세요...! 뚝! 울면 어떤 일인지 정말 모르니까...
우즈키: 흐아아아아아아아아앙
미호: 하아하아... 찾았어요!
쿄코: 아앗, 우즈키 쨩!
거대토끼P: 읭?! 미호 씨, 쿄코 씨, 무슨 일이세요!?
우즈키: (꼬옥)
거대토끼P: ...그러니까, 람쥐P 씨가 이글 ENT 측의 게스트 초청 협의라는 걸 설명해 주니, 점점 안색이 파래지더니, 겁에 질린 것 마냥 패닉 상태였단 말이죠...?
미호: 프로듀사 쿤이 워프를 열어주는 소리를 들으니까 갑자기 이 쪽으로 달려가기 시작했어요...
쿄코: 원래 미호 쨩에게 프로듀사 쿤 관련해서 기능이 여럿 열려 있긴 하지만요....
거대토끼P: 하아... 역시 아직은 무서운 걸까요... 게다가 라이브 스폿도 사실 저번의 고베 라이브 때와는 완전히 다른 생소하고 정신없는 곳일테니...
미호: 확실히, 장소의 분위기를 참고하는 영상을 볼 때 표정이 많이 굳어 있었어요...
쿄코: 그것도 그렇지만, 역시 아냐 쨩이라든가,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는 게...
거대토끼P: 사실 그게 가장 크죠, 여러분들도 지금 손 떨리잖아요.
미호: 아...
쿄코: 그런... 가요...
거대토끼P: 그럼 저희들 쪽에서는 그 날 라이브 아무도 안 간대요?
쿄코: 아, 아무도까지는 아니고, 가는 사람 하나 생기긴 했어요, 근데...
미호: 코우메 쨩이라서, 조금 걱정되네요.
코우메: 괜찮아~ 그 아이가... 잘 지켜주겠대...
거대토끼P: 언제 여기로 오신 건가요?
쿄코: 가끔씩 코우메 쨩은 신기하면서도 무섭다니까요.
미호: 후훗, 그게 코우메 쨩이랑 친구의 원래 매력 아닐까요?
코우메: 그 아이가... 귀여워해줘서... 부끄러운데... 고맙대...
거대토끼P: 후훗, 근데 가서 괜찮으시겠어요?
코우메: 료 씨라면... 그 아이도... 괜찮을 거라고... 안심해도 된다네...
쿄코: 그래도 혼자 가시기엔 조금...
사치코: 누가 혼자 간댔나요! (도얏)
미레이: 우리를 잊어먹지 말라고, 코우메!
쇼코: 후히... 쇼타임...
노노: 이런 거, 좋은 걸까요...
거대토끼P: ...다들 기합이 꽉 들어갔네요, 그럼 잘 부탁드릴게요.
사치코: 당연한 일이죠! 저희들의 무대로 지배해 드리겠어요!
코우메: 큰 꿈이네... 불가능하진... 않을 것 같대...
미레이: 우리도 그 때 가서 슬슬 시동 걸어볼까!
노노: 무리...
쇼코: 후히...
미호: 정말로 괜찮을까요...?
쿄코: 아하하...
거대토끼P: ...그나저나, 뭐 어디를 가고 안 가고를 떠나서, 사실 우즈키 씨, 이렇게나 마음에 상처가 다시 떠올라버리면, 앞으로도 힘들 것 같아서 걱정이에요.
미호: 저희들도 그게 걱정이에요, 사실 저희들 치고 그런 마음 없는 사람 없으니까요...
쿄코: 의지가 되는 사람 없이 파견보내진다는 건 좀 무섭죠...
거대토끼P: 확실히 그 때 제가 캔디 아일랜드랑 코즈에 씨, 카나 씨 같이 스케쥴 있는 곳에 동행하니 갈 수가 없는 게 맞아요...
쿄코: ...
미호: 저희라고 그런 요소 하나씩 다 안 달고 있는 것도 아니니까요...
거대토끼P: ...여러분들이 잘못했다고 생각하지는 말아주세요.
우즈키: (어느새 거대토끼P의 무릎을 베고 잠든 상태)
거대토끼P: (우즈키 쓰다듬) ...저에겐 모두가 하나같이 소중합니다.
미호: 정말로 고마워요 프로듀서 씨...
쿄코: 저희도 프로듀서 씨를 정말로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거대토끼P: 그나저나, 잠든 우즈키 씨는 어떻게 할까요.
쿄코: 프로듀서 씨도 한국 들렀다 오시느라 힘드실 텐데, 잠깐 수면실에서 다같이 숨돌리죠!
미호: 헤헤... 좋은 생각이에요!
거대토끼P: 폭신거리시니까 뭐 딱히 나쁘지는 않긴 합니다만...
쿄코: 자아자아, 사양 말고 편한 차림으로 준비해주세요?
미호: 저희들도 프로듀서 씨의 편안한 휴식을 위해 힘낼테니까요!
거대토끼P: 여러분들도 딱히 힘 쓸 필요 없이 쉬어가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린과 우즈키, 각각의 사유로 이글 ENT의 초청 거절 (0%)
대신 코우메가 마츠나가 료의 초청을 받아들여서 142's와 인디비와 같이 가기로 결정 (142%)
게다가 응원전은 28 한정이에요. 위에 다시 봐요!!
괴짜P / 몬타나 : (운전 중 투덜거리면서) 이 동네 길 한번 좁네...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몰랐어?
괴짜P / 몬타나 : 야 알렉, 나 여기 일본 온 뒤로 도쿄 밖으로 나간 적이 별로 없다고, 당연 모를 수 밖에.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비꼬면서) 그것 참 자랑이다, 참 나... 그나저나, 판매자가 어디서 거래하제?
괴짜P / 몬타나 : 그... 금인가 은인가 뭐시기 근처였는데?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말인즉 금각사나 은각사란 소리 아냐?
괴짜P / 몬타나 : ...넌 뭐 그리 잘도 알고 있냐?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난 애초에 일본으로 온 이유가 형과 다르다고 말했잖아.
괴짜P / 몬타나 : 그래, 구글에 일했다고 했다가 일본으로 이주를 위해 일어 공부도 하고 준비를 아주 철저히 했었다는 그거?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물론이지. 난 애초에 일본행의 이유가 형과는 완전히 다르다니까? 형은 홧김에 NASA 때려치고 일본으로 온거잖아... 돈 이외에는 아무것도 없는 채로!
괴짜P / 몬타나 : 적어도 난 나올때 내 후배 2명 설득해서 같이 나왔다고.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그래, 그건 그렇다 쳐. 제일 의문인게, 난 형이 어찌 346에 프로듀서로서 입사했던건지 부터가 궁금한데... 진짜 어찌 들어간거야?
괴짜P / 몬타나 : (좀 멍하니 있다가 자기도 까먹은 듯 의문이란 표정으로) ...어? 그러게?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까먹은 듯한 괴짜P 얼굴에 경악하면서) 까먹었어!?
괴짜P / 몬타나 : 그땐 진짜 정신 없어가지고... 대충 기억나기로는 외국어 구사자 혹은 외국인 우대한다길래 일단 이곳저곳 다 찔렀는데... 그러고 어쩌다보니 후배들과 같이 346에 입사하게 된거로 알거든?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진짜 형답네...
괴짜P / 몬타나 : 물론 처음에는 말이 잘 안통했지만 말야. 그나마 소통 가능한게 영어밖에 없었는데, 그것조차도 못알아듣는 사람도 있는 탓에...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결국 어찌어찌해서 일본어를 배웠다?
괴짜P / 몬타나 : 그래, 그렇지.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이때 앞 차가 가기 시작하는 걸 보고는) 아, 형. 파란 불.
괴짜P / 몬타나 : 아. (이에 다시 차를 출발시킨다.)
몇시간이 지난 후. 도쿄 도 미나토 구 신바시 지역, ESEJ 사옥 부근. 쥰과 나츠키 (HJ)가 점심을 먹으려고 잠시 나와있는 상태며, 두 사람 손에는 샌드위치가 들려있다.
쥰 : (샌드위치를 손에 든 채로) 봄 다 되었네, 벛꽃이 핀거 보니까...
나츠키 (HJ) : (조용히 샌드위치를 먹다가 대답하면서) ...응.
쥰 : ...그나저나 나츠키, 프로듀서 씨가 되살아났단 그거, 어찌 생각해?
나츠키 (HJ) : ...거짓말 같다는, 느낌이 들지만...그래도, 믿어볼 수 밖에...
쥰 : 너도 나랑 비슷하나 보네. 나도 이게 거짓말 같다는 느낌이 들기는 하는데, 그 당시 총괄 프로듀서 씨 얼굴 봐서는 그건 아닌거 같고...
나츠키 (HJ) : (대사 없음, 쥰의 말을 들으면서 다시 한번 조용히 샌드위치를 베어문다.)
쥰 : 후우...5월 쯤에 가보면 알겠지?
나츠키 (HJ) : (좀 우물거리다가 삼키고는 대답하면서) ...아마, 그러고...
쥰 : ...왜?
나츠키 (HJ) : ...샌드위치, 먹지 않을꺼야...?
쥰 : 아, 먹어야지. (이에 샌드위치를 한입 베어문다.)
비슷한 시각, 교토 시 키타 구 킨카쿠지초 지역, 금각사.
괴짜P / 몬타나 : (한 손에 서류 가방을 든 채로 시간을 보고는) ...판매자가 어디 있던건지 원.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그나저나, 사람들이 지나갈 때마다 형 힐끔 보고 가는거 알긴 해?
괴짜P / 몬타나 : ...이게 뭐 어때서?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내 말은 좀 평범한 옷도 입으란 소리야. 지금 형 되살아난 후로부터 쭉 그 페도라와 선글라스에 정장 차림새라고?
괴짜P / 몬타나 : 나라고 이거 맨날 입고 싶은건 아니라고. 너랑 마놀로가 내 옷 죄다 버리지만 않았어도 이러지 않았을 걸?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그땐 이렇게 몇달 뒤에 갑작스레 나타날 줄은 누가 또 알았겠어? 죽은 걸로 확실히 알고 있었는데 말이야...
괴짜P / 몬타나 : ...솔직히 그때 내 시체 꼴 말도 아니었지?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관 열기가 무서울 정도였다고. 나도 그정도로 끔찍하게 죽은 사람은 처음 봤는데...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거야?
괴짜P / 몬타나 : (똥십은 것 마냥 표정이 어정쩡해지면서) ...그건 말하기 좀 그래서.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알았어, 안물을게.
??? : (기타를 들고 두 괴짜P 쪽으로 오면서) 저기 혹시, 기타 구매하시겠단 분이...
괴짜P / 몬타나 : 아... ㄴ... (이때 판매자를 보자 누군지 알아본 듯한 얼굴로) ...어?
이때 카메라가 돌아가더니, 346 시절까지 함께했던 - NASA 시절 동료이자 346 시절 예능부 사무원이었던 괴짜 호주인이 나온다.
괴짜 호주인 : (괴짜P 얼굴이 달라진거 때문에 못알아보면서) ...저 아세요?
괴짜P / 몬타나 : (영어로) 나에요, 나. 그 NASA서 당신 외에 러시아인 친구 설득해서 일본으로 같이 왔던...
괴짜 호주인 : (이제서야 알아보고는 놀란 얼굴로) ...잠깐, 쿠바인 선배!? ...몇달 보지 못한 새에 또다시 뭔 이상한 실험이라도 한거에요? 모습이 엄청 달라졌는데...
괴짜P / 몬타나 : (사실대로 말하면 믿지 않을거란 생각에 거짓말을 하면서) 아, 이건 좀 복잡하긴 한데...아무튼, 그래요.
괴짜 호주인 : 와, 그나저나 선배가 기타 칠줄은 몰랐는데... 일단 이렇게 보니까 진짜 세상 좁네요.
괴짜P / 몬타나 : 그러게 말입니다. 그것보다, 난 되려 당신이 기타를 친다는 거에 놀랐는데...
괴짜 호주인 : 아, NASA 시절부터 쳤었어요. 단지 일터 내에서는 잘 안잡고 집에서 쳤었는데...
괴짜P / 몬타나 : 아하.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괴짜P를 보며) 아는 사람이야, 형?
괴짜P / 몬타나 : (평행세계의 괴짜P를 보고는, 스페인어로) 내가 말했던 NASA 시절 후배 중 한명이다. (이에 다시 호주인 쪽을 보면서, 영어로) 일단 소개할게요. 내 동생 알렉시스입니다.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영어로) 안녕하세요.
괴짜 호주인 : 아, 네. 안녕하세요. (일단 괴짜P를 보고는) 일단 여기 말고 다른데에서 얘기하는게 어때요? 이렇게 만난 김에 좀 얘기도 좀 나누는게 좋을거 같은데...
괴짜P / 몬타나 : 그럽시다. 아 물론, 기타 값에 대해서도요. 오늘 전 구매자로서 나온거니까.
괴짜 호주인 : 그건 걱정 마요, 선배이니 만큼 특별히 싸게 드릴테니까.
괴짜P / 몬타나 : (잠시 생각으로) "뭐 이거면 잘되었네...돈도 어느 정도 굳는 건 물론 오래 알고 지내서 믿을만한 사람이니..." (이에 다시 말하면서) 좋습니다, 안내해줘요.
괴짜 호주인 : 실망은 안시켜드리니 걱정 마요. (이후 세 괴짜 남정네들이 금각사 밖으로 이동하기 시작한다.)
# 교토 시에서 동생과 이런저런 이야기 하다가 NASA 및 구 346 시절 동료였던 괴짜 호주인을 만난 괴짜P. (100%), 쥰과 나츠키 (HJ), 샌드위치로 점심을 때우면서 괴짜P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중. (40%)
주니 "어떻게 빨리 오셨네요?"
sephiaP "안산에서 바로 왔습니다. 국무총리님도 뵙고, 어쩌다보니 추도사까지 낭독할 뻔 했네요."
주니 "라이브 영상으로 봤습니다만, 그 황가는 왜……."
sephiaP "고인능욕도 아니고 말이죠."
sephiaP "346으로부터 답이 왔나요?"
주니 "조금 머리 아프실텐데요?"
sephiaP "네?"
도쿄도 미나토구 신바시
리나(=리리스) "시마무라씨와 시부야씨는 안 된데요."
sephiaP "이유는요?"
모니카(=프레이야) "시부야씨 쪽에는 설명이 제대로 안 들어갔나봐요. 346쪽의 답변을 들으니까, 야구나 축구 같은 스포츠쪽 응원으로 오해를 하고 있어요. 시마무라씨는 멘탈 깨진 상태라고 하고요."
sephiaP "뭐, 별 수 없죠. 제대로 보지 않은 사람은 이해를 못할거에요. 공문의 내용이 빈약한 거 아닌가 싶기도 하고."
유카 "사실 이번에도 Group 1의 경우에는 토요일 예선, 일요일 결선이에요. 내가 낸 아이디어긴 하지만, 라이브 일정을 그에 맞추려면, 머리 아프긴 할텐데 말이죠."
sephiaP "천상 남은건, F1 싱가포르 GP 스타일의 변용이죠."
미유 "싱가포르……."
오토하 "그랑프리?"
레온 "F1?"
시이카 "Formula 1이요? 그건 왜요?"
유카 "사실 이번 라이브의 아이디어는 F1 싱가포르 그랑프리에서 힌트를 따온 거기도 해."
유키나키P "듣기로는 싱가포르 그랑프리는 야간이라면서요?"
카코 "야간?"
sephiaP "네, 실제로 야간 이벤트에요."
유카 "유럽쪽 방송시간과 맞추기 위해 야간으로 여는 건데, 그러다보니 결승 레이스 당일날에는 콘서트도 많이 열리죠."
아리스 "콘서트요?"
후미카 "공연도 열린다는 건가요?"
sephiaP "응. 작년만 해도 39팀의 아티스트가 참가했으니까……."
치아키 "뭐?"
유미 "39팀?"
하울P "그래서 파이센와 마츠자와 대표가 그거에 혹해서 그냥……."
프레데리카 "흥흥~ 정말이야?"
sephiaP "반은 맞지. 사실 나는 한국에 있을 때에도 여러 이벤트를 본 적이 있거든."
미유 "길거리 응원도?"
sephiaP "응. 실제로 한국에서는 대형 스포츠 이벤트, 특히 월드컵때 길거리 응원이 열려."
레온 "그럼 그때 공연도 하고, 응원도 하고, 이러나?"
sephiaP "네, 그때 많이 해요."
유카 "내가 힌트를 얻은게 그 두가지니까."
하야토 "그럼 일요일은 어쩐다는 거야?"
유키나키P "레이스 전 2시간, 레이스 후 2시간 정도면 족하지 않을까요? 1과가 있음 다행인데, 1과는 현지에 가는 바람에……."
sephiaP "그럼 도합 7시간, 괜찮을까요?"
류해나 "레이스 전 1시간, 레이스 후 2시간 정도면 될거 같네요. 오후 12시부터 해서."
sephiaP "식사는?"
임유진 "미리 하시고 오시라 할 수 밖에 없습니다."
sephiaP "골때리네."
유카 "뭐, 1시 전후로 하면 될 거 같아요."
카나데 "아, 그리고 프로듀서."
sephiaP "네."
루미 "346에서 답변 온 거에 의하면 인디비쥬얼즈하고 142's가 온다고 하던데?"
sephiaP "네? 이 사람들 나 죽으란 건가?"
하루토 "무슨 말이지?"
sephiaP "코우메는 료의 요청이니 그렇다 치고, 사치코에 미레이에, 노노, 쇼코? 통제 안 될 애들 오는구만."
료 "하지만 문제가 또 있는데."
sephiaP "코스믹 심포니?"
료 "응."
sephiaP "아, 진짜 그게 문제네. 바로 앞뒤로 붙일 순 없잖아?
타쿠미 "하여튼 sephiaP, 생각이 그리도 없냐?"
슈라P "별 수 없지. 오죽했으면 료가 sephiaP와 협의하러 갔다가 그런 요청을 했겠냐?"
sephiaP "그럼 그 방법밖에 없네, 이야기 해 보는 수 밖에."
유카 '야, 무카이. 그런 말 하는거 아냐. 나도 예상 못한 거라고.'
클라리스 "그 이야기는 들었어요. 코우메씨 울지도 모른다고요?"
sephiaP "코스믹 심포니와 142's, 인디비쥬얼즈를 같은 파트에 넣는다면, 분명히 저쪽은 뒤집어질거에요. 28/29일 모두 코스믹 심포니와 142's. 인디비쥬얼즈는 다른 파트에 넣을 겁니다."
선인P "그렇게 하시겠다면 따르죠."
sephiaP "쉬운 미션은 아니긴 한데, 잘 되게 만들어보겠습니다."
사무실
sephiaP "멘탈이 얼마나 망가진 거래요?"
모니카(=프레이야) "이야기를 듣자마자, 패닉이라네요."
하울P "이야기를 듣자마자 패닉이라니, 우리가 뭘 했다고."
sephiaP "당혹스럽네요."
리나(=리리스) "346에서는 차후 라이브에 포지티브 패션을 게스트로 보내줄 것을 요청하고 있어요."
sephiaP "에인헤랴르 또는 러브라이카의 합동 출격도 검토해보죠."
모니카(=프레이야) "받지 않으려고 할 겁니다."
sephiaP "위험하게 여긴다 이거겠네요."
모니카(=프레이야) "네."
유키나키P "아깝네요, 오랜만에 CP 멤버들 라이브 좀 들으려고 했는데."
라이브 기획 점검 및 346으로부터 온 답변을 듣고 아쉬워한 sephiaP (60%)
@라이브 세부 기획안
일정 :2019년 4월 28일~29일
장소 :도쿄도 신주쿠구 카스미가오카마치 소재 메이지진구구장(단, 28일 공연의 일부 영상은 미야기현 시바타군 소재 스포츠랜드 스고 현지 특설무대 영상)
내용
- 4월 28일 :2019 슈퍼다이큐 제2라운드 Group 1 결승레이스 콜라보레이션 라이브
- 4월 29일 :주식회사 Eagle Sports Entertainment Japan 창설 1년 스페셜 라이브
엔트리
- 당사 소속 아이돌 전원+346의 호시 쇼코, 시라사카 코우메, 코시미즈 사치코, 모리쿠보 노노, 하야사카 미레이
(단, 1일차인 28일의 경우 1과 소속 전원은 스포츠랜드 스고 특설 무대 촬영분 딜레이 송출)
괴짜P / 몬타나 : (스피커에 연결하고는 호주인이 썼던 깁슨 SG를 든 채로 현을 튕겨보며) 흠...소리도 나쁘지는 않네.
마놀로 : ...그건 그렇고, 기타 도대체 언제 배우신거에요?
괴짜P / 몬타나 : 너 만나기 한참도 더 전에.
마놀로 : ...뭐때문에요?
괴짜P / 몬타나 : ...취미 활동 하나 갖고 있는게 좋을거 같아서. 그래서 날마다 꾸준히 연습했는데... (이에 생각으로) "엄연히 말하자면, 346 시절 들로리안 타고 휴가 갔을 때 당시에 밤낮으로 죽어라 연습했었지만..."
마놀로 : 허.
괴짜P / 몬타나 : 뭐, 결과는 보다시피.... (이에 AC/DC의 Thunderstruck의 초반 리프음을 좀 치다 말고는 다시 말하면서) 이렇게 되었지. 방금 내가 친게 보통 치기 쉬운게 아니라고.
로페즈 : (사워실에서 나오고는, 실내복 차림인 채로) 우우, 상쾌해라~ ...그나저나 무슨 얘기 중이야?
괴짜P / 몬타나 : (상대하기 귀찮은 듯한 얼굴로) 댁 알 필요 없어요.
로페즈 : 에이, 맨날 내가 알 필요가 없다고 하네~ (이에 괴짜P가 기타를 잡고 있는 걸 보고는 지례 짐작하면서) 아, 기타 얘기나봐?
마놀로 : 네.
괴짜P / 몬타나 : (잡았던 기타 연결선을 빼더니 다시 기타를 기타 케이스에 집어넣으면서) 내 원래 쓰던 기타는 이미 박살났으니 뭐... 젠장, 그거 진짜 비싸게 줬었는데...
마놀로 : 이미 기차는 지나갔는 걸요. 별 수 없죠.
괴짜P / 몬타나 : (고개를 푹 떨구고는) 젠장, 그건 또 그렇지...
비슷한 시각, 이글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재팬 사옥, 슈라P 사무실. 타쿠미와 아키, 슈라P만 사무실 안에 있으며, 아키는 슈라P의 어깨를 주무르고 있다.
슈라P : (피로에 절은 듯 쾡한 얼굴로) 으어...
타쿠미 : 뭐야, 슈라. 왜 그런 얼굴인데?
슈라P : 이틀 연속으로 괴짜 형씨가 꿈에 나왔어...
타쿠미 : ...그 아키하 담당했던 정신나간 인간?
슈라P : 아무렴 간에...저번에 내 기타라 하면서 큰 소리로 절규하는게 단단히 머릿속에 박혔나봐... 그거 때문에 잠 설친게 얼마인지 원...
타쿠미 : 그것 참 고생이네.
슈라P : 앞으로 한번만 더 나왔다간 그 박살난 기타 찾아서 고치던 뭐던 해먹어야지, 그러지 않으면 편히 못잘거 같다...
아키 : (어깨 안마해주다가 말고는) ...고칠 수 있습니까, 슈라 공?
슈라P : 내가 누군데. 기타 수리 정도야 금방인....게 보통인데, 그거 여러군데로 박살났으니 복구하기는 쉽지 않을 거 같고, 안했다가는 앞으로도 그 형씨가 나오는 꿈때문에 잠 계속 설칠거 같고...돌겠네.
몇시간이 지난 후. 아키와 타쿠미는 연습하러 나간 상태며, 사무실에는 아키하와 슈라P만 있는 상태.
아키하 : ...그 친구가 자네한테 날 앞으로도 계속 맡아 달라고 했다고?
슈라P : (몇시간 전보단 나아졌지만 여전히 피로해 보이는 듯한 얼굴로) 그래...너한테는 얼굴 못들겠다고도 하고... 자기 밑에 있담 재능 다 썩힐거 같다며 말하더라. 어찌보면 네 새출발의 계기가 될 수도 있다고도 하고.
아키하 : ...역시나 바보로군, 그 친구는...
슈라P : ...뭔 소리야?
아키하 : 내가 지금 여기 있을 수 있던거도 어찌보면 그 친구 덕이네. 일은 못해도 언제나 나나 아리우라 양의 미래를 먼저 생각하고 지원해주려 했었으니까. 지금 쯤 가장 불안해 할 사람은 내가 아니라 그 친구일걸...
슈라P : ...그 형씨가 불안해 한다고? 내가 보기에는 전혀 안그래 보여서 모르겠는데...
아키하 : 그 친구가 평소에 특수한 상황이 아닌 이상 남들 앞에서 자기 기분 표현을 잘 않아서 이해하기가 좀 힘들거야. 자네가 모르는 것도 이상하지가 않지. (이에 좀 조용히 있다가 뭔가 생각난 얼굴로) 아 그래, 내가 지난 번에 촬영장에서 그 친구 말을 인용했을 때 기억나지?
슈라P : 뭐든 너무 미련 갖지 말라 그거? 안그래도 그 형씨가 저번에 왔을 때 비슷한 소리 한번 했었는데. (이에 생각으로) "그 때 그 형씨가 그 말 하는게 위화감 장난 아니었지."
아키하 : ...그 친구 표정 자세히 봤었나?
슈라P : ...보기는 했는데, 글쎄. 선글라스로 눈가를 가리고 있으니 무슨 표정인지 잘 모르겠더라. 입꼬리를 봐도 움직임이 별로 없어서 평소 표정과 똑같아 보였고.
아키하 : 그거 내 예상이 맞담, 뭔가 생각에 잠긴 표정을 짓고 있었을 거네. 달리 말하자면 자기 나름대로 무언가 결정을 내렸단 소리겠지.
슈라P : ...그래서?
아키하 : ...그 친구, 아마 실수를 저지르거나, 사고를 칠 지도 모르네. 이전에도 자신이 욕 먹을 각오를 하고 우리 미래를 위해서라며 나와 아리우라 양을 315로 이적시키는 실수를 저질렀었으니까.
슈라P : 하긴, 그 형씨 패턴 보면 사고를 치거나 사고에 휘말리거나...
아키하 : 것도 아니면 조용히 있다던가.
슈라P : 그래, 그 셋 중 하나였지.
아키하 : 지금 생각하기로는 돌아온 뒤에 뭔가 사고를 칠거 같지만.
슈라P : 대략 어떤거?
아키하 : 글쎄, 그것까지는 모르겠군. 워낙 저질렀던 사고가 많아서...
슈라P : ...그럼 그 칠 사고 스케일이 크지 않길 빌 수 밖에...
아키하 : ...그래야지. (이때 갑자기 뜬금 없는 소리를 하면서) ...그러고 난 그 친구 돌아오면 때릴거고. 사람 마음을 아주 들었다 논 것도 모자라 이제는 내 얼굴 보기 무안하다고 날 맡지 못한다고 하니...
슈라P : (아키하가 갑작스래 뜬금 없는 소리를 하는 거 때문에 멍한 표정이 되면서) 지금 보니 안건데...너 은근 괴짜 형씨 닮아가는 거 알긴 해? 갑자기 뜬금 없는 소리를 하니 이 원...
아키하 : 그런가? (이에 딱히 부정을 않고 인정하면서) 뭐 하긴, 자네가 나 담당하기 이전에 얼굴 질리도록 봤었으니까, 나도 그 친구에게 영향을 적지 않게 받았겠지, 아마도.
슈라P : 허 참...
# 기타 테스트하고는 그럭저럭 만족한 괴짜P. (77%), 이틀 연속으로 꿈 속에서 내 기타라고 하면서 절규하던 괴짜P때문에 잠 설친 슈라P. (65%), 괴짜P가 복직하면 뭔 사고 칠거 같은 느낌이 드는 아키하. (100%)
@ ...일단 슈라P가 1주일 가까이 잠 설쳐서 시달리다가 4월 21일 날에 기타 수리를 완료했다...라는 것으로 가겠습니다. 문제나 지적할 부분이 있다면 말해주세요, 최대한 고쳐보도록 하죠...
@ 언급된 곡
AC/DC - Thunderstruck : https://youtu.be/v2AC41dglnM
sephiaP "대학생조가 안 보이네."
카나데 "아, 같이 식사하러 갔는데?"
아이코 "치나츠씨가 같이 데리고 갔어요."
sephiaP "그래서 아야도 안 보였구나, 지금 있는 사람이 성인조는, 오늘 촬영갔고, 카나데, 아리스, 아나스타샤, 시이카, 아이코 뿐이네? 헐."
아리스 "어디로 간다는 건 들으셨어요?"
카나데 "몰라."
sephiaP "일정 관련해서 우리 팀 한정 브리핑 좀 받으려고 했는데, 나중에 마츠자와 대표와 이야기해야겠다."
아냐 "일정?"
아이코 "이달 말 일정이요?"
sephiaP "응. 나중에 이야기 하자."
같은 시간, 시부야구
치아키 "그러니까, 얼마나 믿어야 할지는 모르지만, 시마무라가 피하는게 미나미하고 후미카, 유미 너희 3명 때문인거 같다?"
미나미 "응, 병원에 있을 당시에도 그랬고, 지금도 그럴거 같고 말이야."
치나츠 "하지만 꼭 그렇다고 볼 순 없지 않을까? 다른 이유라도 있는거 아냐?"
후미카 "모니카씨의 말에 의하면, 우즈키 양이, 내용을 듣다가 패닉상태에 빠져서 못 가게 됐다. 그러더라고요."
아야 "어렵네. 정말 시마무라가 무서워하는 걸까?"
유미 "꼭 그렇다면 미안하다는 말 우리가 하고 싶은데."
미나미 '우리가 가진 힘 때문일까?'
(식사를 하던 중)
후미카 "미나미, 밖을 봐요."
미나미 "음? 쟤……."
치아키 "어디? 우즈키 아냐??"
유미 "저, 정말. 혼자 걸어가나?"
아야 "같이 있는 사람은 없는데……."
후미카 "뭔가 어두워보여요."
미나미 "내가 만나볼……."
치나츠 "잠깐, 미나미. 정지해."
미나미 "에? 왜?"
치아키 "오히려 네가 갔다간 피할지도 몰라. 치나츠가 가봐."
치나츠 "나?"
치아키 "나나 미나미, 후미카, 유미보다는 낫겠지."
치나츠 '하, 의외네.'
치나츠 "우즈키?"
우즈키 "힉?? 누, 누구세……."
치나츠 "나야, 나."
우즈키 "아이……카와……씨?"
치나츠 "응."
식당
치아키 "그래서 못 온다는 거야?"
우즈키 "자신 없다고요. 저희가 2일차에 라이브 연 곳도……."
아야 "고베 홋토모토 필드."
우즈키 "아세요??"
치나츠 "우리 사실 몇명이 그 안에 들어가서 관람했는데?"
우즈키 "흐에에에에!!!"
미나미 "(작은 목소리로) 정말 몰랐나보네."
유미 "(작은 목소리로) 그러게."
후미카 "(작은 목소리로) 저희는 안 들어갔으니까 그럴지도."
아야 '(황당하다는 듯 미나미들을 보면서) 저기 세사람도 들어간거 기억 안나?'
치아키 "핑계 아냐? 야구장 안에서 공연한다는거, 해봤잖아?"
우즈키 "아는데, 주최사 이야기를 듣는 순간에……."
아야 "패닉이 왔다. 이거네?"
우즈키 "네. 그나저나, 라이브 장소가……."
치나츠 "신주쿠구 메이지진구구장."
우즈키 "네?"
치아키 "물론 일정상 굉장히 특이하긴 해. 1일차는 마치, 해외 자동차 경주같은 느낌이고, 2일차가 우리가 아는 라이브의 형식. 하긴, 이런거 생각하는 사람이 우리 프로듀서 말고 더 있겠냐만."
치나츠 "나도 몰랐는데, 프로듀서는 해외 자동차 경주와 한국의 길거리 응원 이벤트, 이 두가지에서 이번 라이브의 힌트를 얻었데."
우즈키 "그러고 보니, sephiaP씨, 한국……출신이라고."
아야 "그래. 우리 프로듀서, 한국 사람이잖아. 솔직히 이런 말도 안 되는 라이브를 구상한다는 건 쉬운 일이 아냐. 작년에는 노상 라이브라더니 이번엔 레이싱 라이브 뷰잉+라이브의 결합이라니. 황당할 일이지."
우즈키 "무서워요. 미나미씨들이, 어떻게 생각할지."
치나츠 "근데 사실 이것도 어찌보면 스포츠사업 본부장님 아이디어가 들어가긴 했어."
치아키 "회의 때 그랬지. 결승전과 연동시켜보자고."
우즈키 "미나미씨들, 싫어할까요??"
아야 "설마. 오히려 좋아할걸? 미나미도 고민하더라. 그 아이디어에 대해선, 물론 미나미야 프로듀서의 아이디어라면 대부분 찬성하니까, 큰 고민은 없어도 돼."
우즈키 "하지만 이미 코우메가 가기로 해서."
치아키 "알아. 그래도, 만약 올 수 있다면, 시크릿으로라도 와 줘. 객석으로 와도 상관 없어. 혹시 또 알아? 미나미에게 인지 받아서 무대로 올라갈지? 후후훗."
미나미 '그랬으면 좋겠는데.'
아야 "(작은 목소리로) 이제 만나봐"
미나미 "(작은 목소리로) 응."
미나미 "우즈키?"
우즈키 "에? 미, 미나미씨!!!"
미나미 "응."
우즈키 "어떻게, 여기에……."
미나미 "같이 있었어. 너 올때 자리를 잠시 비켰거든."
우즈키 '무서워, 미나미씨 눈이 더 깊어보여. 나, 이러다 미나미씨에게 잡히는거 아닐까?'
미나미 "무서워?"
우즈키 "그, 그게……."
미나미 "(울면서) 우즈키는 우리가 무서운가 보구나. 그래서……."
우즈키 "그, 그건…… 아니에요."
후미카 "(눈물을 글썽거리면서) 그렇지 않다면…… 왜 저희를…… 피하세요? 흑……."
유미 "정말, 흑…… 우리가…… 두려운…… 거야? 흑……."
우즈키 '에에, 어쩌지?'
치나츠 "(작은 목소리로) 이래도 괜찮을까?"
치아키 "(작은 목소리로) 설마 이럴 줄은……."
아야 "(작은 목소리로) 두 사람도 우즈키를 낚는데 도와줘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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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A.Kirino
To. Monica/Rina
두 사람, 미안해요.
여기 지금 시부야쪽의 ㅇㅇ 식당이에요. 저희 지금 우즈키를 만났는데, 애가 떨어요.
프로듀서에게 지원 좀 해달라고 해주세요. 프로듀서 설득력 좋은거로 아니까.
부탁할께요.
- 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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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카 "머리 좀 아프겠네요."
리나 "하필이면 이럴 때. 하……."
sephiaP "우즈키가? 최대한 잡고 있어요. 내가 그리로 가죠. 네, 알았어요."
sephiaP '한번 얼굴 보고 이야기 해야겠네.'
미나미, 유미, 후미카, 치아키, 치나츠, 아야, 식사중 우즈키를 만나서 이야기 (40%)
미나미, 유미, 후미카, 우즈키가 피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울면서 우즈키에게 질문 (60%)
sephiaP, 우즈키를 만나러 감 (60%)
괴짜P / 몬타나 : (델버트 맥클린턴의 B movie Boxcar Blues를 흥얼거리면서) Doin' my best get back to you - ain't nothin' I'd rather do...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이번엔 뭐길래 또 나 데려온건데?
괴짜P / 몬타나 : (노래를 흥얼대다가 말고는, 못들은 듯한 얼굴로) - With somethin'... 뭐?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아니 그러니까, 여긴 왜 데려왔냐고?
괴짜P / 몬타나 : 아, 나중에 복직할때 같이 들고 갈 LP 레코드 사러.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레코드 판?
괴짜P / 몬타나 : 그래, 그거. 예전에 내 사무실에 왔을 때 LP 플레이어 있던거 봤잖아?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그건 그랬지. 그 옆에는 레코드 판이 틈이 없을 정도로 빼곡히 있었고.
괴짜P / 몬타나 : 진짜 힘들게 모았다고. 346 시절에 외국 출장 갔을 적에도 여기저기 다 뒤져서 몇개 건져서 돌아왔었다니까.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그렇게 힘들게 모으는 이유가 뭔데? 요즘 시대는 MP3이나 이런거 파일로도 돌아다니는데, 하다못해 유튜브에 뒤져도 나오는게 음악이고.
괴짜P / 몬타나 : 간단히 말해 수집욕이란 거지. 그러고 LP 레코드만의 매력이 있거든.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글쎄...난 이해를 못하겠는데. 대신 이거 하나는 알겠다.
괴짜P / 몬타나 : 뭔데?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형이 힙스터같은 사람이란 거.
괴짜P / 몬타나 : (정색하면서) 엑, 나 힙스터 아니라고?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일단 내말부터 듣고 생각해봐, 형이 그간 탔었던 자동차, 그 와이셔츠를 빼고는 올 블랙 통일의 페도라와 뿔테 선글라스에 정장 차림하고, 모았었던 하와이안 셔츠, 20세기 시절 물건에 환장하는거 외 등등...대게 형이 하는 거 보면 적어도 이 나라에선 주류도 아니고 비주류에 속한다니까.
괴짜P / 몬타나 : 양말은 흰색이라고. 아무튼, 그래서?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형은 모던 힙스터는 아닐지라도 클래식 힙스터에 가까운 사람이란 소리지. 정확히는, 모던이랑 클래식이 반반 섞인 형태지만.
괴짜P / 몬타나 : (어이가 없는 표정으로) 아니 글쎄, 그렇다고 힙스터는 아니라고 모는데?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자기부정도 물론 힙스터적이고.
괴짜P / 몬타나 : (짜증난 얼굴로) ...너 지금 나 놀리냐?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아니, 난 형 옆에 있으면서 알아낸 사실을 말한 뿐이야? (이때 괴짜P에게 알밤을 맞는다.) 악!
괴짜P / 몬타나 : 얼씨구, 그러겠지! 어찌 되었던 난 힙스터 아니라고.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힙스터면서.
괴짜P / 몬타나 : (결국 멈추고는 꽥 소리 지르면서) 야, 알렉!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진정하라는 제스쳐를 취하면서) 알았어, 안하면 될거 아냐...
# 힙스터 괴짜P. (I'M_NOT_A_HIPSTER%)
@ 언급된 곡
델버트 맥클린턴 - B Movie Boxcar Blues : https://www.youtube.com/watch?v=Pwx_HK-WFt0
쿄코: 그러게요, 아무리 사람 많은 거리로 나간하도 해도 그런 상태로서는...
거대토끼P: 걱정 많이 되시나 보네요...
미호: ...역시 따라가 봐야겠어요, 중간에 뭔 일이 일어날 지도 모르겠고요.
쿄코: 저도 같이 가요!
우즈키: 하아... 언제까지 피하고 있을 수는 없다고 생각하지만요... 그래도 스스로가 무심코 피하고 싶어져요... 이렇게 혼자서 바깥에 나가는 것부터 익숙해지면 될까요...
후미카: 미나미, 밖을 봐요.
미나미: 음? 저 애는...
치아키: 어디? 우즈키 아냐?
유미: 저, 정말?! 혼자 걸어가는 중인 거야?
아야: 같이 있는 사람은 없는데...
후미카: ...뭔가 어두워보이네요.
미나미: 내가 한 번 만나볼ㄲ
치나츠: 잠깐, 미나미. 진정해 봐.
미나미: 에? 왜?
치아키: 오히려 네가 갔다간 피할지도 몰라. 치나츠가 가봐.
치나츠: 내가?
치아키: 나나 미나미, 후미카, 유미보다는 낫겠지.
치나츠: 혹시, 우즈키? 맞니?
우즈키: 히익?!??! 누, 누구세...
치나츠: 나야, 나. 아이카와 치나츠.
우즈키: 아이... 카와... 씨?
치나츠: 의외네. 이렇게 다시 만나게 될 줄이야.
미호: 빠른 걸음으로 겨우 따라 잡았는데...
쿄코: 누군가가 만나서 어디론가 들어간 모양이에요.
미호: 어디로 간 걸까요...? 멀리 있어서 잘 안 보였는데.
쿄코: 우선 이 주변의 상가들을 둘러보도록 하죠.
치아키: ...그래서 못 온다는 거야?
우즈키: 자신이 없어요... 저희가 2일차에 라이브 연 곳도...
아야: 아아, 거기, 고베 홋토모토 필드?
우즈키: 혹시 아시는 곳이었어요?
치나츠: 우리 사실 몇명이 그 안에 들어가서 관람했는데?
우즈키: ㄴ, 네에에엣?!?!!?!?!
치아키: 레이싱 트랙이라서 못 하겠다는 거, 결국 핑계 아냐? 야구장 안에서 공연하는 것도, 해봤잖아?
우즈키: 그렇지만요, 주최사 이야기를 듣는 순간에...
아야: 패닉이 왔다는 거네?
우즈키: 네. 그나저나, 라이브 장소가...
치나츠: 신주쿠구 메이지진구구장.
우즈키: 네? 그 곳에서 한다고요?
치아키: 물론 일정상 굉장히 특이하긴 해. 1일차는 마치, 해외 자동차 경주같은 느낌이고, 2일차가 우리가 아는 라이브의 형식. 하긴, 이런거 생각하는 사람이 우리 프로듀서 말고 더 있겠냐만...
치나츠: 나도 몰랐는데, 프로듀서는 해외 자동차 경주와 한국의 길거리 응원 이벤트, 이 두가지에서 이번 라이브의 힌트를 얻었다나 봐.
우즈키: 그러고 보니, sephiaP씨, 한국 출신이시라는 걸 들은 적은 있어요...
아야: 그래. 우리 프로듀서, 한국 사람이잖아. 솔직히 이런 말도 안 되는 라이브를 구상한다는 건 쉬운 일이 아냐. 작년에는 노상 라이브라더니 이번엔 레이싱 라이브 뷰잉에다가 라이브를 결합한다니, 황당할 일이지.
치나츠: 근데 사실 이것도 어찌보면 스포츠사업 본부장님 아이디어가 들어가긴 했어.
치아키: 회의 때 그랬지. 결승전과 연동시켜보자고.
우즈키: 그치만... 무엇보다도... 무서워요. 아냐 짱이라든가, 미카 쨩이라든가, 그 쪽의 팬 분들이라든가... 저희들이 오는 걸 어떻게 생각하실 지...
아야: 부담스럽게 생각하지 마, 오히려 좋아할걸? 미나미도 고민하더라. 그 아이디어에 대해선, 물론 미나미야 프로듀서의 아이디어라면 대부분 찬성하니까, 큰 고민은 없어도 돼.
우즈키: 하지만 이미 코우메 쨩이, 저희들 대신에 가기로 해서요...
치아키: 알아. 그래도, 만약 올 수 있다면, 비밀리에라도 와 줘. 객석으로 와도 상관 없어. 혹시 또 알아? 미나미에게 인지 받아서 무대로 올라갈지? 후후훗.
우즈키: 그... 그건...?!
치나츠: 하핫, 치아키도 농담이 심해, 너무 무서워하지 마, 아무리 우리 프로듀서가 막 나가더라도, 그렇게 돌발적으로 사람을 위축시키거나 그런 짓은 안 해.
유미&후미카: (이미 당해 온 사람들에게조차도 저런 말로 속여 온 게 한 두 번이 아니지만요.)
미나미: 앗, 우즈키? 여기는 어쩐 일이니?
우즈키: 에? 미, 미나미씨!?!??! 유미 씨랑, 후미카 씨도요!?!?
유미: 오랜만이네, 반가워.
우즈키: 여, 여기는 어떻게 오신 거에요...?!
후미카: ...원래 치아키 씨와 치나츠씨, 저희 셋 이렇게 다섯이서, 점심 약속 잡았었습니다. 우즈키 씨가 왔을 때는 아마, 자리를 잠시 비켰던 상태였네요.
우즈키: 그... 그랬던 건가요... (바들바들)
우즈키: (무서워요... 미나미씨 눈이 더 깊어보여요... 저, 이러다 미나미씨에게 잡히는 게 아닐까요...?)
미호: ...혹시 우즈키 쨩, 보이는 곳이 있나요?
쿄코: 아직은 못 찾겠어요... 분명히 이 거리의 상가 문이 열렸는데 말이죠...
미호: 계속 찾아 봐야겠죠, 이런 곳에서 오래 머무를 이유가 없으니까요.
쿄코: 그러게 말이에요... 이 곳에는 생활용품 가게가 없는데...
미나미: (슬픈 얼굴로) ...우즈키 쨩, 혹시, 우리가 아직도 무서워?
우즈키: 그, 그게...
미나미: (울면서) 우즈키는, 아직도 우리가 무서운가 보구나... 그래서였구나...
우즈키: 그... 그렇다기엔...
후미카: (눈물을 글썽거리면서) 그렇지 않다면... 왜 저희를 피하시는 건가요? 흑...
우즈키: 아앗... 그... 그런 이야기가 아니라...
유미: 너희들에게는... 여전히 우리가... 두려운 존재인 거야? 우리는 너희들이... 싫은 게 아닌데...
우즈키: (이... 이걸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요...)
쿄코: 아앗, 찾아냈어요!
미호: 어디인가요?!
쿄코: 카페를 겸한 식당이에요!
미호: 안에 누구 더 있나요?!
쿄코: ...미나미 씨들이요.
미호: 빠르게 들어가요!!!!!!!!
미나미: 부탁해, 우즈키 쨩... 우리, 더 이상 너희드을 해코지할 생각도 없어... 그저 같이 라이브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싶을 뿐이니까...
유미: 언젠가는 같이 동행하게 될 아이돌이잖아, 그러니까... 응?
후미카: ...저희들에게 선처해주신다는 생각으로, 다가와주셨으면 합니다...
우즈키: 이... 이걸 어떻게 해야...
미나미: (손이라도 잡아줘야 하는 걸까...)
유미: (그거 확실히 효과적일 지도...)
후미카: (해서 손해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미나미: 우즈키 쨩... (손을 잡으려다 다른 손이 나타나서 놀라며) ?!?!?!
우즈키: 후엣?!?! (손을 잡혀서 순간적으로 놀란 채)
쿄코: (우즈키의 손목을 잡은 채로) ...여기서 무엇들 하시는 거죠?
유미: 쿄코 쨩...!?
후미카: 미호 씨도...!?
미호: 우리 우즈키 쨩에게 뭘 하시는 거에요...?!
유미: 저기, 미호 쨩, 쿄코 쨩, 정말로 미안해, 오해할 만한 그런 건 아니니까,
미호: 일단은 함께 하고 싶지 않다는 의사 표현을 분명히 했음에도, 다시 이렇게 붙잡아두고 강요하는 식으로 마음 돌리려는 이유가 뭐죠?
후미카: ...저희들에 대한 오해가 있으면, 사과를 하고, 풀고 나가고 싶다는 생각이었습니다... 너무 저희들의 생각이 앞섰던 모양이네요.
쿄코: 그렇다 해도 지나가는 사람을 갑자기 끌어들여서는 압박하는 분위기 속에서 자기들 하고 싶은 말만 쏟아내놓고선, 당하고 있었을 우즈키 쨩의 심정을 알기나 해요?!
미나미: 정말로, 우리가 너무 무서웠던 건지, 왜 그랬던 것인지, 대화를 통해 풀어나가고 싶었을 뿐이니까...
쿄코: 조용히 하시죠.
미나미: ...
쿄코: 이야기를 들어보니, 라이브 방식에 대한 생소함으로 오해가 있었던 것까지는 백번 양보해 드린다 해도요, 이렇게 사람을 강압적으로 몰아붙이는 건, 당신들도 똑같이 당했을 때 길길이 날뛰지 않을 거라고 장담하실 수 있어요?
후미카: 그건...
미호: 싫으면 싫다는 거에요! 자꾸 저희들에게 뭘 얻어내시려는 건지 모르겠지만, 왜 이러시는 건지 정말 아무리 생각해도 알 수가 없네요!
유미: 미호 쨩...
쿄코: ...경찰을 불렀어야 했나 싶지만, 서로 얼굴 더 붉혀서 좋을 일은 없을 테니, 이야기는 여기까지 하는 걸로 할게요. 제발, 저희들에게 이상한 방식으로 집적대지 말아주세요.
미나미: ...
우즈키: (훌쩍훌쩍)
미호: 괜찮아요 우즈키 쨩... 더 이상 이런 일 없을 거에요...
쿄코: 하아... 비품들은 제가 사서 챙겨 올 게요, 미호 쨩은 우즈키 쨩을 부탁해요.
미호: 알았어요, 자, 얼른 돌아가요, 우즈키 쨩.
우즈키: 흐흑...
쿄코: ...얼른 살 거 사고 빨리 돌아올게요.
미호: 조심하세요...
치에리: 그래서 이번에 카나코 쨩이, 꽃놀이 갈 때 챙겨갈 케이크라든가, 과자라든가, 여러 가지에서 버찌 시럽을 넣어보는 걸 시도해봤는데, 생각보다 맛이 좋게 나온 거에요.
거대토끼P: 헤에, 직접 버찌를 설탕에 달여서 시럽을 만드신 건가요?
카나코: 재작년부터 만들어온 게 있긴 있었는데, 그걸 쓸 시간이 잘 안 났네요.
안즈: 벚꽃이 유행이라고, 다들 꽃잎을 달이는 걸 생각들 많이 하는데, 그것도 신기하네.
카나코: 꽃잎 물 달인 것들도 있어요!
치에리: 후후, 이번에는 진짜로, 날씨도 포근할 것 같다고 하고, 기대가 많이 되네요.
거대토끼P: 저희들 대부분 가 본 적은 없는 유카리 씨의 정원이라니, 내심 궁금해지기도 하고요.
미호: 돌아왔어요...
카나코: 아, 어서 와요, 미호 쨩, 저희... 엣...
치에리: 우... 우즈키 쨩?!!
거대토끼P: 이번엔 무슨 일이에요?!?!
안즈: 하아... 그 놈들 진짜로 자기들이 뭘 잘못한 건지 모르는 건가?
미호: 그러게요, 일말의 죄의식도 없이 태연히 저지르는 걸, 쿄코 쨩이 심한 말 나오려는 것도 참아가면서 제지하는데, 옆에서 우즈키 쨩이 울더라고요...
치에리: 우즈키 쨩, 이젠 괜찮아요?
우즈키: 흐아아아앙...
치에리: (우즈키를 끌어안으며) 이제 안심해요... 여기는 그런 사람들이 없으니까...
우즈키: 그치만... 그치마아안... 흐아아아앙...
안즈: ...언제까지 저런 놈들하고 마주하고 살아야 하는 거야?
거대토끼P: 모르겠습니다... 혹시 그 자리에서 특별히 아프신 곳이 있었다든가...
미호: ...
거대토끼P: ...미호 씨도 들어가서 숨 좀 돌리고 오세요... 수고 많으셨어요...
미호: 감사합니다...
카나코: ...
거대토끼P: 쿄코 씨도 돌아오면, 그냥 집에 가서 푹 쉬라고 전해 주세요.
미호: 전해 둘게요...
안즈: 있지, 프로듀서. 우리 언제까지 이렇게 아파하는 모습들을 봐야 해?
거대토끼P: 모르겠습니다, 안즈 씨도 그 때 우즈키 씨의 상황이었으면, 많이 아프실 거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더 미치겠어요...
안즈: 그러니까 말야... 그 상황에서 솔직히 그 사람들에게 압도당하지 않을 사람이 누가 있냐고, 게다가 눈물 코스프레까지 해 가면서 감정을 조작하려 하다니, 악질이 따로 없는 것 같아.
카나코: 이런 일들 보면... 왜 우즈키 쨩에게만 공격이 들어오는 걸까요...
거대토끼P: 저번 라이브 기습 납치 때도 그랬고... 일종의 상징성이라 생각하는 걸까요, 그 사람들 저희 동네를 우즈키네 라고 부른다는데, 우즈키 씨에게 뭔가를 하면 저희 전체에게 먹혀들 거라고 생각하는 걸 지도 모르겠어요...
안즈: 미친 놈들 아냐? 우즈키를 정신개조한다고 해서 우리가 넘어가야 하는 이유도 없고, 그렇게 이루어진다는 개연성도 없는데, 그냥 가장 만만해 보이는 놈 집중적으로 조져놓는 게 아니라면 이해가 안 되겠어.
거대토끼P: ...
치에리: ...가끔씩은 말이에요, 정말로 저희들이 스스로 잘못해서 벌을 받는 건가 싶어요...
카나코: 치... 치에리 쨩...
치에리: 그렇지 않고서야... 저희들이 끊임없이 괴롭힘을 당할 이유도 없고... 말 그대로 맞을 짓을 해서 맞는 게 아닌 건지...
거대토끼P: 맞을 짓을 해서 맞는 게 아닙니다... 때리게 만드는 게 아니라 때리고 싶은 겁니다... 여러분들에게 사죄하는 것 말고는 더 이상 할 수 있는 게 없어서 괴롭네요...
카나코: 다들 힘내요...
# 꽃놀이 전날의 여러 해프닝 (0%)
미나미네의 눈에 걸려서 갑작스레 공세에 당하다가 겨우 빠져나와서 우울해진 우즈키 (0%)
코즈에: 후와아~
카린: 여기는 아직도 벚꽃이 굉장하네요...!
유카: 벚꽃은 본 적은 없었는데, 정말 대단해요...!
노리코: 들판에도 다양한 가지각색 꽃들이 많이 있어서 분위기가 더 좋은 것 같아!
유카리: 아오모리 현은 가장 따뜻한 지역보다는 한 달 정도 벚꽃이 늦는 것 같더라고요.
히카루: 홋카이도랑 날씨가 비슷한 곳이라서 그런 걸까...
사나: 그래도 도쿄 지역에 거의 다 져 가는 벚꽃들 보다가 갑자기 활기차고 싱그런 벚꽃들 보니까 신기하네.
카나코: 마음까지도 싱그러워지네요~
치에리: 뭔가 대단하다는 느낌이 들어요...!
유카리: 별 거는 아닙니다만... 다들 마음에 들어하시니 다행이네요...
리이나: 새삼 알고 나니까 유카리가 별 거 아니라고 하는 게 도대체 얼마나 더 대단한 걸 보고 왔길래 그러는 건 지 모르겠을 정도야...
모모카: ...저희 가문에 비견할 만한 수준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놀랐사와요.
나오: 헤에...
카렌: 둘러보면 다들 오버스펙인 경우가 많단 말야...
린: 그러네.
카나코: 그 정도라면... 차라리 저희들이 모두 유카리 쨩의 집으로 가야 하는 게 아닐까 싶을 정도네요...
유카리: 어차피 아오모리 현이라서 실질적인 거리 차이는 없다고 보셔야 할 지도요...
람쥐P 2: 그것도 그렇고, 저희가 갑자기 미즈모토 가 쪽으로 가 버린다 치면, 사쿠라이 가 쪽으로 날아올 공세에는 어떻게 대비하나요.
안즈: 아, 그러고 보니, 언제 그랬었지. 전에 극성팬 하나가 불지르겠다고 폭발물들 잔뜩 들고 찾아왔다가 프로듀사 쿤에 의해 저지되고 그대로 연행되었던 거...
아이리: 그런 일도 있었나요?
리이나: 당시 아마도 315 게이트에서 혐의가 거의 확정적으로 이야기되던 상황이라 별 탈 없이 넘어갔을 걸...?
요시노: 신기한 것이오니.
미리아: 이렇게 꽃들 잔뜩 피어오른 거 보고만 있어도 좋은 것 같아~
카오루: 응응! 보고만 있어도 마음이 들떠오르게 돼!
치에: 딱히 뭔가를 더 하지 않아도 즐거운 기분이죠~
미레이: 후후, 다들 애늙은이가 다 되어버렸구만.
노노: 저는 오히려 저런 게 동심이라고 생각하는 건데요...
쇼코: 후히... 감상은 자기 몫...
코우메: 후후...
람쥐P: 역시 다들 귀엽네... 노노가 제일이지만.
사치코: 벚꽃에 지지 않는 귀여움을 득달하고 가는 게 목표랍니다!
미니악P: 저기를 보면 살짝 기 죽을 지도.
사치코: 엣.
거대토끼P: 카나 씨! 잠깐 이 쪽에!
카나: 엣? 무슨 일인가요?
찰칵
카나: 에엣!?!? 갑자기 왜 사진을 찍으시는 건가요오?!
거대토끼P: 오오... 엄청 가련하게 잘 나왔어요!
카나: 프로듀서 씨도 차암... 이왕 찍을 거면 말해주시지... (투닥투닥)
거대토끼P: 자연스러움이 가장 예쁜 법이라고요! (아얏아얏)
카나: 후음... 그러면 이 다음으론 예쁘게 찍어주셔야 해요!
거대토끼P: 그럼 다음 컷 갑니닷!
사치코: ...뭔가 인정해주고 싶네요. 저 둘 사이엔 뭔가 다른 기류가 있으니까요.
범인P: 본격 사랑의 힘 빨로 자길 이겼다는 말 하고 싶은 겁니까...
모모카: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습은 정말로 아름다운 것이어요, 그렇지 않나요, 프로듀서 쨔마.
미니악P: 물론. 한낯 져 버릴 꽃들보단 역시 모모카가 제일이야...
모모카: 후훗, 낯뜨겁게시리 차암.../////
카오루: 헤에... 카오루도 선생님이 제일로 좋아!
범인P: 역시나로군. 나도 마찬가지란다, 카오루.
카오루: 에헤헤...///
우즈키: ...
미호: ...역시 우즈키 쨩, 어제의 일로 아직도 기운이 없는 걸까요...
쿄코: ...잠시 프로듀서 씨에게 갔다 올 게요.
거대토끼P: 어라, 쿄코 씨?
쿄코: (속닥속닥)
거대토끼P: ...좋네요, 우즈키 씨! 잠깐 여기 봐 줘요!
우즈키: (힐끔)
찰칵
우즈키: 앗...?!
거대토끼P: ...역시 벚꽃 배경으로는 우즈키 씨가 제일 잘 어울린달까요.
카나: 잠시만 그거 왠지 상처받는데요오?!
코즈에: 후와아~
거대토끼P: 이왕이면 다들 같이 찍어요.
우즈키: 호에엣!?!?
미호: 헤헤, 제대로 귀엽게 찍어주세요!
쿄코: 자아, 우즈키 쨩도, 스마일!
우즈키: 에엣...
거대토끼P: 찍을게요!
찰칵
거대토끼P: 이야... 역시 아이돌들이십니다...
미리아: 미리아도 벚꽃 배경으로 하나 찍고 싶어!
치에: 재밌어 보이네요...!
모모카: 저희들도 부탁드려도 될까요?
카오루: 예쁘게 찍어줘!
거대토끼P: 넵!
안즈: 뭐야 갑자기, 단체사진 열풍?
카나코: 재밌어 보이네요~ 저희들도 찍어 달라 해요!
치에리: 좋은 생각이네요, 자, 가죠 안즈 쨩!
안즈: 에엣, 난 하고 싶다고 한 적 없는데에~
리이나: 사진이라, 록하잖아~!
노리코: 우리도 찍어달라 하자!
유카리: 후훗, 좋은 생각이에요.
유카: 오오, 토끼 P씨, 사진도 잘 찍으시는 군요!
거대토끼P: 프로들에는 못 미치죠. 그냥 미형 구도만 적당히 잡고 찍는 정도입니다.
코우메: 우리도 찍어줘~
사치코: 심령 사진 만들 일 있나요?!
미레이: 재밌겠네~
노노: 호에...
쇼코: 후히...
카렌: 헤에... 사진인 걸까, 우리도 찍자, 나오!
나오: 잠깐, 괜히 나한테만 이상한 포즈 시킬 작정으로 가득인 거지?!
린: 설마, 평범하게 사진만 찍자는 게 그런 너의 상상으로 결국 부풀려지잖아.
나오: 그걸 또 재밌다고 시키는 너네들이 나쁜 거라고오오!!!
유카리: ...뭐랄까, 다같이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벌써 드네요.
노리코: 다들 너무 즐거워 보여, 오히려 왜 지금 했을 지 다들 몰랐을 지경인데?
유카: 후훗, 앞으로도 다같이 이렇게 웃으면서 지냈으면 좋겠네요.
아이리: 자아~ 어서 찍어주세요, 프로듀서 씨!
거대토끼P: ...아무리 그래도 30명 단체를 그런 포즈로는 나무 하나에 무리라는 생각 안 드세요?
아이돌들: 아하하하...
# 미즈모토 가문 소유의 정원에서의 꽃놀이 광경 (30%)
시키 (HJ) : 날짜 보니 라이브까지 10일 남았슴다.
쥰 : 그 때까지 열심히 연습해야 하니까, 긴장의 끈을 놓지 말자고요.
하야토 : 315 시절에도 그랬듯이?
쥰 : 네... (이때 뭔가 생각난 듯 말하면서) 참. 그러고보니까, 315 시절에 소속되었던 남성 아이돌 분들은 다들 어디로 갔을까요?
하야토 : 그러게, 우리야 뭐 여기에 있다고는 하지만...
시키 (HJ) : 제 생각엔 말임다, 다른 그룹 분들은 몰라도 플래그 (= F-LAGS) 는 어디로 갔을지 대강 추측이 되는데여...
하루나 (HJ) : 그 여장 아이돌로 데뷔했던 아키즈키 료가 315에서 소속되었던 그룹말이야?
시키 (HJ) : 네 그 료찡 말이에여, 듣기론 876과 이중 소속이라고 들었었는데, 315가 해산되던 때에 그 그룹 맴버들과 함께 876으로 돌아간거로 추측됨다, 확실한지 불확실하지는 모르겠지만여.
쥰 : 시키 군의 말은, 카부토 다이고 군과 츠쿠모 카즈키 씨도 거기로 갔을 지도 모른단 거죠?
시키 (HJ) : 추측일 뿐임다, 쥰치. 자세한 건 저한테 물어도 몰라여.
하루나 (HJ) : 하지만 지금같은 상황으로는 그럴 가능성이 높을지도 모르겠네...
나츠키 (HJ) : (조용히 있다가 말하면서) ...가장 문제는, 드라마틱 스타즈(= DRAMATIC STARS) 인데...
하루나 (HJ) : 생각해보니 우리와 더불어서 315 양대 간판 그룹이었었지?
쥰 : 하루나 씨, 양대라기에는 쥬피터도 빠질 수 없지 않아요?
하루나 (HJ) : 아 그래, 쥬피터도 있었지...까먹고 있었어.
하야토 : 그래도 거기는 961에서나 315에서나 잘 나갔었었잖아. 내가 볼땐 문제 없을 거 같아보이는데.
쥰 : 그 그룹도 슬럼프 시기가 있었던 거로 알아요. 듣기로는 961 쪽 사장과의 불화로 어느 소형 프로덕션에 이적했었다가 그 때 사이토 사장님 눈에 들어서 315로 이적했다고 하니까...
하야토 : 그랬었어?
쥰 : 315 시절에 호쿠토 씨한테 직접 들었었거든요. 자기들도 961에서 나간 후 꽤나 고생했었다가 315로 와서 겨우 살만해졌다고요.
하루나 (HJ) : 그나저나, 우리 지금 드라마틱 스타즈 그룹 얘기 하는 중 아니었어?
하야토 : 아 참, 그랬었지.
쥰 : ...확실히 그 분들의 경우도 문제이긴 하네요. 다른 직장이 있으셨던 분들도 마찬가지긴 하지만, 그 분들도 전 직장을 그만두고 아이돌로 직업을 바꿨던 경우였으니...
시키 (HJ) : 이유 중 제일 황당했던 건 세무(=S.E.M.)의 쌤들 3인방이었지만여.
쥰 : 아, 그 선생님들...
하루나 (HJ) : 과학 담당이었다고 하던 야마시타 지로 선생이 아이돌로 직업을 바꾼 이유가 가장 압권이었지...
나츠키 (HJ) : ...돈.
시키 (HJ) : 그러니까여, "돈"말임다.
쥰 : 수학 담당 선생님이었던 하자마 미치오 선생님도 만만찮았던 거로 알지만요.
하야토 : 그러니까, 그 선생의 경우는 분명 태도나 이런건 진지한데 어딘가 나사 빠진 구석이 있었지...
하루나 (HJ) : 그 선생의 경우는 아마, "학생들을 이끄는 사람은 교사가 아닌 아이돌이다"...였었나?
쥰 : ...그러고 빛의 속도로 사표를 내고는 야마시타 선생님과 마이타 선생님( = 마이타 루이) 두명과 함께 315로 왔다고 하고요.
시키 (HJ) : 이렇게 생각해보니까 영어의 루잇치 쌤이 가장 정상적인거 같슴다.
하야토 : ...글쎄? 내가 보기엔 그 선생들이 있던 그룹 인원 전원 다 어딘가 나사 빠진 구석이 있는거 같은데...
쥰 : (생각이 난듯 뭐라 말을 못이을거 같은 얼굴을 하면서) ...저도 그건 반박 못하겠네요. 그 그룹의 첫 그룹 의상 다들 기억하죠?
하루나 (HJ) : (쥰과 비슷하게 뭔가 어정쩡한 느낌인 듯한 표정을 하고는) ...그 무슨 SF 전대물 스러운 옷 말하는거지?
쥰 : 네...
시키 (HJ) : 확실히, 그걸 군말 없이 입었었다는 거 자체가 이상하긴 하네여...
나츠키 (HJ) : ...그러고 보니...
쥰 : 왜, 나츠키?
나츠키 (HJ) : ...우리 프로듀서 씨, 세 사람으로 나눈다면...그 선생님들 그룹과 비슷해질지도...
하야토 : (왠지 모르게 말이 되는 거 같다는 생각으로) ...생각해보니 왠지 말이 되는 것 같다...?
쥰 : (뭔가 뻘줌한 듯한 얼굴로) 저도 이게 납득되지 말아야 하는데, 납득이 되는게 이상해요...
하루나 (HJ) : (무슨 표정을 지어야 할지 모르는 얼굴로) 나도...
시키 (HJ) : (하루나와 비슷한 표정으로) 저도 마찬가지임다...
이후 다들 할 말이 생각이 안나는 듯 정적이 좀 흐르다가, 하루나 (HJ)가 먼저 입을 연다.
하루나 (HJ) : ...일단 연습 다시 할까?
쥰 : 그러죠. ...방금 한 얘기는 일단 잊자고요.
하야토 : 그러자. (이후 맴버들 전원이 다시 각자 담당하는 악기를 잡고는 라이브 연습을 하기 시작한다.)
# 연습 중 잠시 쉬는 시간을 틈타 과거 315 시절의 아이돌 동료들 얘기를 한 High×Joker 맴버들. (315%), 그 와중에 S.E.M.과 비교당한 괴짜P. (50%)
미나미 "미안해, 프로듀서. 흑……."
sephiaP "뭔 일이 있던 건데?"
치아키 "이가라시하고 코히나타 둘이서 미나미 울렸어."
sephiaP "설득 못하겠네요. 막 뭐라고 했어요?"
유미 "응. 우리 잘못이라고 하면서."
sephiaP "답답하네요. 식사는요?"
아야 "뭐, 할수 있겠어? 입맛 다 떨어졌지."
ESEJ 사무실
후미카 "프로듀서. 미나미, 괜찮을까요?"
sephiaP "아직도 우나요?"
유미 "응. (작은 목소리로) 이러다 폭주라도 해버리면……."
sephiaP "그럴 일 없을거에요. 모니카도 그리 말했잖아요."
치아키 "그 전에 말한 방어기재의 붕괴, 그게 쿄코와 미호가 말한 '잘못'이야?"
sephiaP "글쎄요. 솔직히 어디까지 말하는게 좋을까요?"
후미카 "프로듀서……."
유미 "이야기 하게?"
(sephiaP, 고개를 끄덕인 후, 레온, 치아키, 치나츠, 아야에게 설명함)
치아키 "결국은 모니카씨하고 리나씨 모두, 사람이 아니란 거네. 순수한."
sephiaP "네."
레온 "원래 이랬어?"
치나츠 "좀 그런 소리를 듣긴 했어. 워낙에 여러가지 성격의 아이돌들이 있었으니까."
아야 "그 가운데 미나미들은 색기가 강해서 sephiaP"를 고생시키기도 했으니까."
sephiaP "구 346 시절부터 미나미는 내가 담당했어. 후미카도, 유미도, 아이코, 아리스, 아냐, 미유씨, 지금 제1과 멤버진 대부분은 내가 346 시절부터 담당한 사람들이라 보면 돼. 아니, 1~3과 멤버 대부분이 그래."
치아키 "그럼 원인은 뭐야? 왜 우리 원 소속사 소속 애들이 미나미를 싫어하는데? 어이가 없잖아."
?? "그건 제가 말하죠."
치나츠 "모니카씨?"
모니카 "프로듀서님이 말씀하신 대로, 가장 큰 원인은 '거짓된 행복' 때문이라고 보시면 되요."
치아키 "그때 어느 정도였어?"
리나 "저도, (고개를 저음과 동시에 손이 덜덜 떨린다) 그때 조종당하는거 아닌가 싶었어요."
치나츠 "그때 우리도, 뭐랄까, 정신과 몸이 따로 노는것 같았는데……."
레온 "그때 프로듀서가 구한거다?"
리나 "ㄴ……네. 하지만 그 사건으로 색기가 강했던 미나미 아가씨를 비롯한 모든 분들 안에 있던 다른 방어기재가 무너지면서, 스며든거 같아요."
모니카 "정확히 말하면, 스며든게 아니라, 조금씩 각성했다고 봐야 할 거에요. 고통을 어디다 이야기 할 수 있겠어요. 사람들은…… 처음엔 미나미씨들에게 손가락질을 했어요, 그런데 지금은, 무서워 해요. 미나미씨들의 고통을 들어주는 사람이 없어요. 저도 처음엔…… 그래요. 저도 처음엔 미나미씨들을 시험의 대상으로 삼았어요."
치아키 "그게 더 잘못이잖아!"
모니카 "그래요. 그래서 지금은 더욱 더 신경이 쓰여요."
치나츠 "그런데, 프로듀서."
sephiaP "네?"
치나츠 "사실 아까, 미나미가 흘린 눈물, 쿄코는 왜 혐오했을까?"
후미카 "치나츠씨……."
sephiaP "자신이 보고 싶은 것만 보니까요. 고대 로마의 정치가이자, 장군이었던 율리우스 카이사르는 말했죠. '대체로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이 눈에 보이는 것보다도 사람의 마음을 더 심각하고 불안케 한다.'"
치나츠 "그럼, 미나미들에게 내재된 힘을 역겨워 하고 싫어하는 걸까?"
sephiaP "(얼굴을 쓸어내리며) 그렇겠죠."
모니카 "하지만, 이 힘은, 이미 미나미씨들에게 완전히 융합되어 버렸어요. '그 약속'이 미나미씨들에게 각인된 이상, 제가 어떻게 할 수도 없어요. 거절하셨더라면, 다행일텐데, 아니, 그 힘을 이기지 못했더라면, 차라리, 미나미씨들하고 제가 이 세계를 떠나버리면 되요. 그런데, 제가 준…… 시련을 통과했으니까…… 저는 옆에서, 지켜보고, 조언하고 이러기 위해 이 땅까지 온거죠."
레온 "무거운…… 이야기네. 그렇지?"
후미카 "저희는 그만큼, 고통을 받는 거일지도 몰라요. 이번, 라이브 실패하면, 어쩌죠?"
sephiaP "그런 생각 하지 말고, 티켓 판매는 내일부터야. 만약 이번에 실패하면, 본부장직 사임할거다."
유미 "뭐?"
치아키 "뭔 소리야?"
sephiaP "내가 한다고 했으니까, 각오도 해야지."
미나미 "프로……듀서……."
sephiaP "괜찮아. 어떻게든 성공 시킬거야. 자존심이 있잖아."
그날 밤
미유 "당신 웬만하면 자리는 걸지 마."
sephiaP "우즈키 설득도 잘 안됐다던데."
미유 "346 내에서 왜 미나미들을 싫어하는 거야?"
리나 "무서워 하는 거에요. 아가씨들에게 있는 힘을."
sephiaP "어쩌면 시라사카가 온다는 것도 그것 때문일지 모르겠네."
리나 "막으려는 의도, 겠죠?"
미유 "정말, 일까?"
sephiaP "모르겠어. 두고 봐야지."
쿄코와 미호의 반발을 듣고 나서 멘붕한 미나미와 어두워진 분위기의 사무실 (350%)
(뒷 이야기)
카나데 "미나미가?"
후미카 "네."
카나데 "쿄코와 미호도 심했네, 우린 진짠데."
후미카 "네?"
카나데 "무릎 꿇기를 원하는 것도 아니고 말이야. 우리가 가진 힘이 왜 발동 되었는지, 자신들이 우리들에게 뭘 했는지를 모르잖아! 지난번 그 토끼탕은 그저 겉치레일까?"
아리스 "카나데씨,"
카나데 "그래서 나도 답답해. 마음 같아서 엎어버리자고 말하고 싶겠지만, 프로듀서는 그걸, 싫어할거야. 그래서…… 흑…… 나도 싫어…… 으아앙……."
후미카 "(카나데를 끌어 안고) 울지 마세요. 흑……."
아리스 "카나데씨……."
카나데, 후미카, 아리스네 집 앞.
sephiaP "그래, 뭘 말하려는지는 알아. 걔들 바보 아냐? 자기들이 315-346 라이브에 나와서 노래하는 동안에, 우리는 어땠는지, 너도 알잖아."
아리스 "맞아요. 고통 속에 시달려야 했는데, 그자들에 의해, 반역자? 그거로 낙인 찍혔잖아요. 나, 프로듀서…… 약속 지키고 싶어서……."
sephiaP "미안하다. 너까지 아프게 해서."
아리스 "흑…… 으으윽…… 흑."
sephiaP네 집
토코 "정말 힘드네요. 라이브 연습이야 어떻게든 해 본다지만, 이건 어떻게……."
루미 "그러게."
아냐 "두렵……습니다."
sephiaP "어떻게든 해 봐야지. 346의 지분이라도 사둘까?"
시이카 "네?"
sephiaP "아냐, 그냥 해 본 말이야."
sephiaP '회사의 주인은 경영진이 아닌 주주지. 만약 우리쪽에서 약간이라도 사둔다면?'
타쿠미 : (리나와 함께 들어오면서) 나 왔... (이때 슈라P가 없는 걸 보고는) 엥? 얘 어디갔데?
리나 : (책상 위에 쪽지 하나가 있는 걸 보고는) 책상 위에 뭔가 있는데~?
타쿠미 : (책상 쪽으로 가고는 쪽지를 열어보며) 어디 보자.
쪽지 내용
야, 나 며칠간은 못나오겠다...괴짜 형씨 기타를 고치던 뭐하던 해야 그 악몽을 더 이상 안꾸겠어...물론 나 없다고 라이브 연습 대충 하지 말고, 그간은 아키가 내 대신이나 다름 없으니 그리 알아둬라? - 카게로 슈라
리나 : ...라네뽀요~
타쿠미 : ...악몽이 보통 기가 막힌게 아니였나 보네.
마키노 : (곧바로 들어오면서) 나 왔어. (역시나 슈라P가 없는 걸 보고는) 프로듀서는?
리나 : 당분간 쉰다고 한다나, 그간은 아키짱이 프로듀서 대신이라고 하네-☆
마키노 : (표정을 약간 찡그리고는) ...그렇다고 하니까 왜 불안감이 드는거지?
아키 : (힘차게 열고 들어오면서) 당분간 슈라 공 대리인 야마토 아키! 지금 출석하는 바입니다!
마키노 : (그런 아키를 보고는 생각하면서) "역시나 불안해."
그 시각, 슈라P의 자택 지하실. 슈라P가 여러군데로 박살난 괴짜P의 기타를 보고는 막막한 표정으로 있다.
슈라P : (한숨을 쉬면서) 하아아아...아니, 예전 346 시절에도 지하 주차장 창고에다가 그 형씨 새 사무실을 만들 때 꽤나 고생했는데...이젠 그 형씨 소유였던 기타를 다 수리하게 되네... 빨랑 수리하고 돌려주던 뭐하던 해야 그 악몽에 시달리지 않겠어... (이에 한번 스트레칭 하고는 AI를 부르면서) 뱅? 연장 좀 줘봐...
뱅 : (안드로이드 로봇 신체에 들어간 상태) 알았어. (이에 지하실 한구석에 있는 연장을 들고 나르기 시작한다.)
그렇게 슈라P가 괴짜P의 기타를 보고 한숨을 쉴 무렵, 시부야 구내 어느 낡은 맨션 아파트 앞마당. 괴짜P가 세차를 하는 광경이 나온다.
괴짜P / 몬타나 : (정장 재킷과 모자는 벗은 상태, 물통을 든 상태로 차에다가 한바탕 뿌리면서) 어우, 날이 확실히 더워지긴 하나보네. 하루라도 빨리 여름용 정장과 와이셔츠를 사던가 해야지...
로페즈 : (편의점에 가려는 듯 편한 차림새로 나오다가 세차를 하는 괴짜P를 보고는) 아, 몬타나 씨~
괴짜P / 몬타나 : (자기를 부르는 로페즈를 보자 표정을 찡그리고는) 뭐요? 나 지금 세차하니까 용건만 말해요.
로페즈 : 그럼... 음료수 사올까? 마침 편의점 가는 길인데.
괴짜P / 몬타나 : (턱을 매만지면서 생각하다가 말하면서) 스프라이트요, 될 수 있담 캔으로.
로페즈 : 알았어~ (이에 다시 제 갈길 가기 시작한다.)
괴짜P / 몬타나 : (가는 로페즈를 보고는 중얼거리면서) '...언젠가 저 부패 요원 제대로 쫓아내던가 해야지 진짜...'
로페즈 : (좀 가다가 멈추고는 뒤돌아보고는 말하면서) 부패가 아니라 평균 미만이라고~
괴짜P / 몬타나 : (그걸 들은 것을 보고는 기가 막힌 표정으로 로페즈에게 삿대질하며 소리치면서) 아니 당신은 귀에 무슨 레이더라도 달았어요!? 어떻게 내가 혼자 중얼거리는 거까지 다 듣는거야!?
로페즈 : (그걸 또 받아치면서) 귀가 좀 많이 밝다고 봐야 할려나~?
괴짜P / 몬타나 : (제손바닥으로 자기 이마를 치고는 못살겠단 표정으로) 뭐 저런 인간이 다 있어...
로페즈 : (그걸 또 대답하면서) 22세기 이후 쯤으로 가면 그런 사람 많아진다고~?
괴짜P / 몬타나 : (다시 로페즈에게 꽥꽥거리며 소리치면서) 댁한테 안물었으니까 빨랑 사오던 뭐하던 해요! 로페즈 : 알았어~ (이에 다시 제 갈길 가기 시작한다.)
괴짜P / 몬타나 : (분통 터지는 듯한 얼굴로) 내가 진짜...어우...!
# 마키노, 당분간 아키가 슈라P 대신이란게 뭔가 영 탐탁치 않는 듯한 느낌. (100%), 슈라P, 괴짜P의 깁슨 SG 수리 시작. (1%), 괴짜P, 또다시 로페즈때문에 골치 썩이는 중. (30%)
유카 "346의 주식을 살까 검토중이라고요?"
sephiaP "네. 조금이라도 살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유카 "소문이 날 거에요."
윤경화 "그래요. 굳이 지금 상황에서 주식을 살 필요는 없다고 봐요."
sephiaP "하지만, 346 내부에서도 저희쪽에 대한 반발은 있죠. 그거에 대한 돌파라고 할까요?"
(똑똑!)
sephiaP "네."
유키나키P "아, sephiaP. 마침 있었네요?"
sephiaP "왜요?"
유키나키P "애들이…… 오늘 호타루 생일이라고……. 으악!"
카코 "오늘 쉬어요."
유이 "그래. 프로쨩, 오늘 쉬자!"
sephiaP '아, 호타루가 있었구나. 깜빡 했다.'
호타루 "저, se…… sephiaP씨, 오늘, 하루 쉬어도 되나요?"
sephiaP "28일, 29일 라이브, 떨지 않고 할 자신 있다면."
카코 "오늘만 봐주세요."
미카 "그래. 오늘만 봐 줘."
sephiaP "죠가사키씨, 안 놀 생각 아니었어요?"
리카 "내가 놀자고 했어~"
sephiaP '미카도 리카에겐 약하군.'
란코 "오늘은 여흥을 즐길 때이니!(호타루씨 생일이잖아요!)"
아스카 "쉬어야 할 시간도 필요하지 않은가?"
모니카(=프레이야) "오늘은 봐주시죠. 호타루양, 하루는 웃게 해야죠."
임유진 "그러게요."
유우키 "sephiaP씨, 제발요~~"
sephiaP "알았어! 알았어요! 놀다 오고, 대신 연습 열심히 해요. 얼마 안 남았어요. 티켓도 오늘부터 판매 들어갈……."
류해나 "서버 다운됐다는데요?"
sephiaP "에?"
하울P "서버가 왜 다운돼요?"
아키 "그러게 말입니다. sephiaP공."
sephiaP "내가 알면 이러게요? 당혹스럽네."
레이카 "안 그래도 플레이 가이드 측도 난리가 아니에요. 자신들도 예상하지 못했나봐요."
sephiaP "이렇게 터질 줄 몰랐는데요."
유카 "아, 클라리스씨가 나레이션을 맡은 다큐는 어때요?"
sephiaP "시사를 선인P씨와 함께 했는데, 정화되는 느낌이라고 할까요? 그랬어요."
연습실
시이카 "오늘 호타루양이 안 보이네요?"
레온 "오늘 호타루 생일이잖아. 그래서 프로듀서도 그냥 보내줬다네."
시노 "그런데 미나미하고 유미, 후미카 쟤들 저렇게 놔둬도 돼?"
치아키 "안 그래도 프로듀서가 달랬는데, 완전히 축 쳐졌어. 이렇게 되면 라이브에도 악영향일텐데."
사무실
료 "아, sephiaP."
sephiaP "네."
료 "코우메들 도착했고, 3연습실에서 연습에 돌입했는데."
sephiaP "제가 좀 있다 만나보죠."
료 "응, 괜찮아? 표정이 안 좋은데."
sephiaP "아닙니다. 걱정 마세요."
(료를 보낸 후)
sephiaP '괜찮을까?'
제1연습실
아리스 "미나미씨, 괜찮은거에요?"
미나미 "응, 괜찮아."
아이코 "목소리가 죽어가잖아요."
아냐 "다, 미나미……."
미나미 "괜찮아."
카나데 "정말 괜찮은거야?"
후미카 "네……."
시이카 "아이카와씨는 뭐 아시죠?"
치나츠 '알고 있지만 알면 애들 기절할텐데…….'
치나츠 "미안, 잘 몰라."
아야 '거짓말'
치아키 '모른다고 하지 마. 치나츠도 알잖아.'
치나츠 '하지만, 라이브를 앞에 두고 집중해야 하잖아.'
sephiaP "다들 연습 잘 안돼지?"
미유 "왔어?"
sephiaP "응. 미나미는?"
아야 "연습이 안 돼. 후미카도 그렇고, 유미도 그렇고 말이야. 솔로곡 연습을 해야 하는데, 이 상태로라면 당일 무대 펑크나."
sephiaP "제가 설득해 볼게요. 다른 분들 먼저 연습하시고, 아리스, 아이코, 유미, 미나미, 후미카는 날 따라와."
사무실, 6명과 리나(=리리스), 모니카(=프레이야)가 사무실에 앉아있는 상황.
sephiaP "잘 안된건 사실이겠지."
미나미 "네."
유미 "우리만 나쁜 사람…… 된거 같아서……."
후미카 "죄송해요, 프로듀서……. 흑……."
sephiaP "너희도 알잖아. 315 애들이 라이브 연다고 홍보할 때, 지금 346에 있는 애들도 거기에 참가했어. 치아키하고 치나츠, 유이, 호타루, 뭐 솔직히 좀 늦게 합류한 애들 다 그랬겠지."
유미 "그런데 치아키씨가 뭘 불렀을까요?"
sephiaP "두 사람에게 물어봤는데, 별거 없다더라고. 그 두 사람이야 어차피 담당 프로듀서가 사실상 없던 상태에서, 잡힌 꼴이니까, 뭘 더 바라겠냐?"
미나미 "자신, 없어……."
후미카 "프로듀서, 우리…… 은퇴하면, 안 돼? 흑, 죽을 거…… 같아."
모니카 "그렇다고, 그만 두시면, 어떻게 하시려고요?"
유미 "알아, 아는데, 자신 없어요. 모니카."
리나(=리리스) "그래도, 버티셔야 해요. (미나미, 유미, 후미카, 아리스, 아이코를 안아주면서) 저도, 아파요."
sephiaP "힘을 통제하는게, 쉬운건 아니죠?"
모니카(=프레이야) "네, 지금도, 어쩌면, 그 시련을 맞이하고 있을지도 몰라요. 미나미씨."
미나미 "네?"
모니카(=프레이야) "라이브 끝나면, 좀 쉬죠."
sephiaP "그래. 드라마 촬영을 제외하면 푹 쉬자. 한 1주일 정도면 될거야."
5인 "으, 응(네)……."
sephiaP "다들 지쳐보여. 감정이 공유되는거 같단 말이야. 미나미하고 유미, 후미카는 그렇다 치고, 아이코와 아리스까지 감정을 공유하는거 같아. 너희 5명이 지금으로서는 멘탈을 추스리는게 좋을거 같아."
미나미 "네……."
sephiaP "미나미, 후미카, 유미, 아이코, 아리스. 너희들은 오늘 연습은 쉬고, 집에서 쉬어."
아리스 "프로듀서. 라이브 며칠 안 남았잖아."
sephiaP "알아. 무리수이긴 하지만, 지금 너희들 컨디션으로는 무리야. 오늘만 쉬고, 내일 다시 연습하자. 다른 사람들에겐 내가 이야기 할테니까 쉬어."
유미 "오늘, 쉬면…… 괜찮을까?"
sephiaP "공연 당일까지 멘탈 나쁜 상태로 있는것보다 나아. 하루 푹 쉬고, 내일을 기대하자."
제1연습실
카나데 "그럼 에인헤랴르는 오늘 연습 휴식?"
sephiaP "네."
리나(=리리스) "지금 상태로는 전의 미유 아가씨처럼 연습을 못해요."
루미 "그렇겠지. 전의 미유씨도 최악이었는데……."
sephiaP "레온."
레온 "음?"
sephiaP "오늘 연습은 길게 하지 마시고, 간단하게 하고 들어가세요. 내일 다시 연습하죠."
카나데 "프로듀서."
sephiaP "연습이 부족할거 같다? 나도 알아, 하지만 미나미들의 멘탈 상태를 감안하면 불가능할거 같아."
카나데 "알았어."
아나스타샤 "미나미는, 괜찮은……겁니까?"
sephiaP "들어가서 보고, 울면 전화해."
아나스타샤 "다……."
다 죽은 분위기 속에서 컨디션 회복을 위해 연습 시간을 줄인 sephiaP (100%)
괴짜P / 몬타나 : (신문을 보면서) 흠...
마놀로 : 안 나가실거에요?
괴짜P / 몬타나 : (페이지 한장 넘기고는) 안 나가.
마놀로 : 옷 사셔야 한다면서요?
괴짜P / 몬타나 : 그건 다음주 월요일 날에 사려고.아침에 그 망할 부패 요원이 자기 일 본다고 나갔는데, 늦게 돌아온다 했단 말이야...
로페즈 : (호랑이 제 말하면 온다는 것마냥 순식간에 등장하면서) 나 찾았어?
괴짜P / 몬타나 : (읽고 있던 신문을 접고는 옆에 둔 외투를 입으면서) ...계획 변경이다, 마놀로. 지금 가자.
마놀로 : (테세 전환한 괴짜P를 보고는 어이가 없는 표정으로) 아, 네...
로페즈 : 에이, 나 보고싶어 할 줄 알고 기껏 일찍 왔더니만은~
괴짜P / 몬타나 : (모자를 쓰고는 쏘아붙이면서) 누가 그런답니까? (이후 마놀로와 같이 집 밖으로 나간다.)
라디오 BGM : 스팬서 데이비스 그룹 - Gimme Some Lovin' ( https://youtu.be/c5xV0q81dCA )
잠시후, 대로변. 괴짜P의 LTD 크라운 빅토리아 내부.
괴짜P / 몬타나 : (운전 중) ...생각해보니 말이야.
마놀로 : 왜요?
괴짜P / 몬타나 : 지금 시기에 여름용 정장 팔까?
마놀로 : (밖을 보며 좀 멍하니 있다가 대답하면서) ...글쎄요? 팔지 않을까요?
괴짜P / 몬타나 : ...그러려나? 일단 가봐야 알던가 하겠네.
마놀로 : ...근데, 여름에도 그 검정 정장에 검정 선글라스와 검정 페도라 차림 그대로 갈려고요?
괴짜P / 몬타나 : 왜?
마놀로 : ...왠지 그러실거 같아서요.
괴짜P / 몬타나 : ...뭐, 내 새 트레이드마크 만드는 것도 좋잖냐?
마놀로 : (뭔 말도 안되냐는 소리냔 투로) 네?
괴짜P / 몬타나 : 왜, 내 전전 직장에 있던 여성 사무원 씨의 경우는 한쪽으로 땋은 머리와 연녹색 정장 재킷에 정장 스커트가 트레이드마크였다고.
마놀로 : 아니, 암만 복장은 본인 자유라 하지만 그 사람이 그랬다고 큰아버지도 굳이 트레이드마크 만들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는데요...
괴짜P / 몬타나 : (좀 가만히 있다가 말하면서) ...그렇긴 하지. 뭐...굳이 그러지 않는다 해도 집에서 입고 있을 옷같은 것도 필요했었고. ...문제는 지금 갈 곳에 내 사이즈에 맞는 옷이 있을련가 또 모르겠지만.
마놀로 : 있지 않을까 싶은데요? 지금 겉보기에는 한번 돌아가시기 전 모습보다 좀 약간... 불어난 것만 빼면 나름 맞을거 같아보이는데...
괴짜P / 몬타나 : 그건 내가 죽기 전에는 평범한 체형이었으니 그렇다 쳐도, 되살아난 지금은 사이즈 안재봐서 또 모른다고. 가서 맞는게 없으면 인터넷에다가 주문할 수 밖에 없다니까?
마놀로 : 아...
그렇게 두 사람이 차 안에서 대화를 할 사이. 346 프로덕션, 타케우치P 사무실.
치히로 : (갑작스래 소름이 돋은 듯 한번 부들부들 떨면서) ...힉!
타케우치P : (일을 보다가 치히로의 소리에 고개를 돌리고는) 무슨 문제, 있습니까?
치히로 : 아뇨, 아무것도 아니에요...다만 마치 누가 제 얘기를 한거 같은 느낌이 들어서...
타케우치P : (뒷목을 좀 매만지고는) ...제 생각이긴 하지만, 아마 별거 아닐거라고...생각되는 바입니다.
치히로 : ...그러겠죠?
타케우치P : ...일단 다시 일 하던거, 마저 합시다.
슈라P의 자택 지하실.
슈라P : (1/3 정도 수복된 괴짜P의 기타를 보고는) ...어제 종일 했는데도 이정도이니, 언제 수리를 다 끝낸데...
뱅 : (그러는 슈라P를 멀찌감치 떨어져 보고는 생각하면서) "하루종일 봐서 생각나는 거긴 한데...어찌 몰라도 주인이 이상해진 거 같다...갑자기 회사를 안나가더니 죽은 사람 물건을 수리하고 있네..."
# 괴짜P, 마놀로와 같이 옷 사러 가는 중. (50%), 치히로, 누가 자신 얘기를 한 느낌이 들었지만 타케우치P 말에 일단은 아무렇지 않게 행동. (100%), 슈라P, 여전히 괴짜P의 기타 수리 중. (33%)
거대토끼P: 봄날이라는 느낌인 걸까요. (미리아 쓰다듬)
미리아: 헤헤...
거대토끼P: (타닥타닥) 있죠, 미리아 씨.
미리아: 응.
거대토끼P: 곧 있으면 우즈키 씨 생일이잖아요.
미리아: 그렇네. 다같이 축하해 줘야겠어!
거대토끼P: 그런데 그 날 전에 이런저런 일들이 있어서 말이죠...
미리아: 으음...
거대토끼P: 지금 많이 우울해지신 상태라서, 어떻게 해야 기분 전환이 되면서도 생일을 제대로 축하해 줄 수 있을까요...?
미리아: 으음... 그렇네...
거대토끼P: 미리아 씨에겐 며칠 전에 집에서 조용하게 지내는 걸로 다들 결정하긴 했지만요, 이번에는 확실한 분위기.반전 말고는 계속 마음에 담아둘 것 같기도 해서요...
미리아: 그렇구나...
거대토끼P: 향후에 저 쪽에서 적반하장으로 우즈키 씨 말고도 미호 씨나 쿄코 씨를 공격할 경우도 생각하면 사실 생일 때 잠깐 숨 돌리는 게 완벽한 해결은 아니겠지만요,
미리아: 그래도 그날만큼은 웃으면서 보낼 수 있게 해 주고 싶다는 거네?
거대토끼P: ...뭐 일단 그래요.
미리아: 으음... 나 같으면 따로 우즈키 쨩하고 단 둘이서 한적한 곳을 거닐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
거대토끼P: 좋은 느낌이 드네요.
미리아: 서로 바빠서, 아니면 말하기 좀 부담스러워서, 스스로 꺼내기엔 너무 아파서, 이야기하지 못했던 것들이라든가, 아니면 서로를 향해 차마 말 못했던 마음이라든가, 둘만의 느긋한 시간 동안에 많이 말할 수 있지 않을까?
거대토끼P: 경험은 역시 소중하네요. 미리아 씨도 그런 걸로 많은 치유를 받으셨으니...
미리아: 응.
거대토끼P: 듣기만 해도 힘이 나는 것 같네요. 언제나 고마워요, 미리아 씨.
미리아: 에헤헤. 프로듀서라면, 언제나 잔뜩 이야기하고 싶은 게 많으니까!
거대토끼P: 그리고 가끔은 말보단 더 확실한 것도 있고 말이죠? (볼에다 츄)
미리아: 응! 에헤헤...//// 항상 말하고 싶은 거지만, 정말 좋아해, 프로듀서...
거대토끼P: 저야말로 언제나 고맙습니다.
쿄코: 넷이서 들판이라든가 꽃밭이라든가 거닐면서 이야기하자라...
미호: 뭔가 로맨틱해요...!
거대토끼P: 단 둘이서 갈까 싶기도 했지만, 미호 씨나 쿄코 씨나, 우즈키 씨가 차마 말 못했던 걸 들어주면서 서로 같이 치유되는 시간도 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에요.
미호: 그리고 시간이 되면... 저희들하고도 일대일 대면으로 이야기하는 시간도...///
거대토끼P: 그래야겠죠, 일종의 답례로서 말이죠?
쿄코: 어디로 알아볼까요, 뭔가 기다려지네요~
거대토끼P: 자연휴양림 중에 가 볼 수 있는 곳들로 생각은 합니다만, 만약 인파라든가 방해 요소가 있다면 그냥 코즈에 씨에게 부탁이라도 드려 볼게요.
미호: 꿈의 세계같은 건가요...
쿄코: 아하하...
거대토끼P: 참, 이 이야기는 생일 당일날에 말씀해주셔야 해요?
미호: 깜짝 선물같은 건가요...?
쿄코: 다른 분들에게는요?
거대토끼P: 그건 양해 구하는 차원에서 미리 말씀드려야겠죠.
쿄코: 아하.
미호: 그 때까지 우즈키 쨩, 괜찮을까요...
거대토끼P: 저도 최대한 노력할 테지만요, 우선 여러분들이 그동안 가까이에서 우즈키 씨를 잘 보살펴 주세요... 물론 여러분들도 그 때 이후로 달라진 기류 버텨내기 쉽지 않을 거라는 생각도 들지만, 우즈키 씨, 저만큼이나 여러분들도 상당히 의지 많이 하시는 모양이니까요.
미호: 뭔가 마음이 무겁네요...
쿄코: 그래도, 되는 데까지는 열심히 할게요!
# 우즈키 생일과 관련된 미리아의 조언 (414%)
우즈키 생일 계획을 듣고서 커지는 미호와 쿄쿄의 기대감 (424%)
괴짜P / 몬타나 : (이리저리 움직여보면서) 흠...
정장 코너 직원 : 어디 불편한 곳은 없으시나요?
괴짜P / 몬타나 : ...바지는 모르겠는데, 재킷이 안잠기네요.
정장 코너 직원 : 그게 저희 매장에서 가장 큰 사이즈인데... 게다가 원래 안 잠그고 다녀도 되는 형식의 재킷이라서요.
괴짜P / 몬타나 : 허... (이에 잠시 바지 밑통을 보고는) ...잠시만, 이거 핏이 어느거죠? 지금 보니까 노멀은 아닌거 같은데...
정장 코너 직원 : 요즘에는 중년 층 고객님들도 젊어보이시려고 슬림에 가까운 핏을 입으신다기에 저희 매장서도 슬핌과 노멀 사이 핏을 구비해뒀는데...마음에 안드시나요?
괴짜P / 몬타나 : ...솔직히 말하자면, 제 입장에서는 약간... 그렇군요. 이거 말고 노멀은 없습니까? 검정색에 여름용으로요.
정장 코너 직원 : 잠시만 기다려 주세요.
이에 점원은 카운터 쪽으로 가서 재고가 있나 확인하기 시작하며, 그 사이에 마놀로가 음료수가 든 테이크아웃 컵 두개를 든 채로 돌아온다.
마놀로 : (음료수 컵 하나를 건네면서, 스페인어로) ...옷 고르는 건 어떠세요, 큰아버지?
괴짜P / 몬타나 : (받고는 한모금 마시고는 다시 스페인어로) 말도 마라. 요즘에는 나같은 중년 층에게도 유행이랍시고 정장 핏을 슬림에 가까운 걸 주지 뭐냐.
마놀로 : 그게 별 수 없는게, 이 시대에는 옷 유행이 그렇더라고요.
괴짜P / 몬타나 : (투덜거리면서) 허 참, 유행이 뭐라고...
정장 코너 직원 : (다시 괴짜P 쪽으로 돌아오고는) 저, 고객님.
괴짜P / 몬타나 : (뒤돌아보고는 다시 일본어로) 아, 남아있습니까?
정장 코너 직원 : 네, 지금 막 노멀 핏에 사이즈 최대한 큰 거로 재킷 하나랑 바지 하나 남은 상태인데...
괴짜P / 몬타나 : 여름용에 검정 색상으로요?
정장 코너 직원 : 네, 그거라도 갖다드릴까요?
괴짜P / 몬타나 : 안될 건 없죠.
정장 코너 직원 : 그럼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이후 남은 재고품을 찾으러 정장 코너를 이탈한다.)
괴짜P / 몬타나 : (다시 마놀로를 보고는 스페인어로) 허 참, 정장 위아래가 겨우 하나 씩이나 남았다니 이 무슨...
마놀로 : 이리 되면 다른 곳에서도 찾아봐야 하겠네요.
괴짜P / 몬타나 : 그러게나 말이다. 못 찾으면 주일미군 부대 부근 옷 시장이라도 둘러봐야지... (이에 표정을 좀 찡그리고는) 젠장, 확실히 몸은 죽기 전 시절 몸이 낫긴 했어. 적어도 그땐 옷 사이즈 걱정 않았는데.
마놀로 : 그건 그렇네요...
그 시각, 이글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재팬 사옥 제 2 연습실. High×Joker 맴버들이 각각 연습을 하고 있다.
하루나 (HJ) : (열심히 드럼을 치면서) 후. 확실히 드럼은 체력 소모가 말이 아니네.
쥰 : (키타를 잡은 채로) 대게 상체를 움직이는 동작이 상당히 많으니까요. 그래서 저희도 체력 관리와 관련해서 트레이닝을 하잖아요.
하야토 : (기타를 잡은 채로) 하긴 그건 그렇네.
시키 (HJ) : 가끔 전 댄스까지 춰야 할 때가 있어서 댄스 레슨까지 따로 받고여.
하야토 : 간단히 말하자면 보컬과 드럼이 가장 체력 소모를 많이 한다는 거네.
시키 (HJ) : 그러게 말임다.
쥰 : 자자, 이제 잡담 그만하고, 다시 연주해보자고요.
시키 (HJ) : 그 전에, 나츠킷치가 또 자리 이탈한거 같슴다.
쥰 : 또요? (이때 주위를 좀 둘러보다가 나츠키가 베이스 기타를 맨체 엔진 맴버들끼리 팔씨름하는 것을 구경하고 있는 걸 보고는) ...저기 있네요, 데려올테니까 좀 기다려줘요.
# 괴짜P, 백화점에서 여름용 정장을 구하는 중. (60%), 쥰, 엔진 맴버들끼리 팔씨름하는 걸 보고 있는 나츠키를 다시 데리러 감. (50%)
슈라P : (눈이 충혈된 상태, 며칠동안 잠 못자고 기타 수리한거 때문에 제정신이 아닌 듯한 얼굴로) ...산은 산이고 - 물은 물이요 - 하늘은 하늘이며...
타쿠미 : (그런 슈라P를 보고는) 어이, 괜찮냐?
슈라P : (힘이 없는 목소리로) 아니... 그나마 다행인건 기타 수리 이후로 그 악몽 꾸는게 없어졌는데, 며칠 못자서 피곤해...
아키 : (걱정이 되는 듯한 얼굴로) 나머지는 저한테 맡기고 취침해두시는게 좋다고 생각하지 말입니다.
슈라P : 아냐 아냐, 그간 신세졌는데 또 신세 질 수 없으니... (이에 일어나고는) ...어우, 간만에 내가 너네 연습하는 거 볼거니까, 대충 하지 말라고.
마키노 : 그 몸 상태로 괜찮겠어?
슈라P : 괜찮겠지, 아마도. (이후 사무실 내의 엔진 맴버들을 보고는) 자, 꾸물대지 말고. 엔진 전원 다 연습실로 가자. 나머지는 엔진 돌아온 뒤에 연습하기로 하고.
나츠키 : 알았어.
리나 : 뽀요~
료 : 난 그전에 잠시 346에서 온 애들부터 좀 보고 올게.
슈라P : 그래...
잠시 후. 인디비쥬얼즈와 142's를 비롯한 346 소속 아이돌들이 있는 제 3 연습실.
쇼코 : (버섯 원목을 지켜보면서) ...후...후히...시설도 시설이지만, 여기는 확실히 뭔가 346과 공기가 다른 느낌이야...
노노 : (표정이 어두운 상태로) 노노도 뭔가 위축이 되는 거 같은 느낌인데요오...
사치코 : 위축이 될 필요 없다고요! 이렇게 귀여운 제가 있으니까 괜찮을 거에요!
코우메 : (사치코 뒤에서 불쑥 나타나고는) 헤에...
사치코 : (뒤를 보자 놀라 자빠지면서) 히...히익! 갑자기 불쑥 나타나고 그러지 마세요!
코우메 : ...미, 미안... (이에 아무도 없는 거 같은 옆을 보고는) 그 친구도...이해를 해달라고 하니까...
사치코 : (코우메의 "그 친구" 언급으로 인해 얼굴이 새파래지면서) 히이이이이익!!! (이에 구석으로 가서는 벌벌 떨기 시작한다.)
미레이 : (그런 두사람을 뻘쭘한 표정으로 쳐다보고는) 어째 저 둘은 서로 엮일 때마다 저러는거 같단 말이야...
료 : (연습실 문을 열고 들어오면서) 너희들 연습하는 거 어때? (이때 구석에서 벌벌 떨고 있는 사치코를 보고는) ...사치코 쟤는 또 왜 저러... (다시 고개를 돌려 코우메 쪽을 보더니 순식간에 납득하면서) ...아.
코우메 : 여기에 문제는... 따, 딱히 없어...
미레이 : 사치코가 코우메의 유령 친구에 의해 자주 벌벌 떠는 거만 뺀다면.
료 : (식은 땀 한 줄이 나면서) 아... (이에 다른 아이돌 쪽을 보고는) 그쪽은 어때?
노노 : 우우... 뭔가 갑갑한 느낌인데요... 모리쿠보, 이런 느낌으로는 무리쿠보일지도 모르는데요오...
쇼코 : 후히... 나도 뭔가 비슷한 느낌이랄까나...
료 : ...그럼 휴게실에서 좀 쉬는게 어떨까?
쇼코 : 후...후후... 리얼충 냄새가 진동해서 별로...
료 : 그럼 밖에서 바람이라도 쐬면서 아이스크림 좀 먹는게 어떨까? 기분 전환 겸 해서.
쇼코 : 그거라면 나쁘지 않을지도...
노노 : 노노도 그건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는데요...
료 : 그렇다면 너희들 인원 데리고 나와. 아이스크림은 내가 우리 프로듀서한테 양해 구하고 사오던가 할테니까, 그렇게 알아줘.
쇼코 : 오케이...후힛.
잠시 후, 사옥 밖. 인디비쥬얼즈 및 142's가 밖에 나와있으며, 전부 다 아이스크림 하나씩 먹고 있는 광경이 나온다.
사치코 : (아이스크림을 한번 햛짝거리고는 머리가 띵한 듯 표정을 찡그린채 한쪽 손을 머리에 짚으며) ...으, 머리가 얼어붙을거 마냥 차갑네요!
료 : 근처에 있는 편의점서 아무거나 대충 사오긴 했는데, 너희 입맛에 맞을련지 모르겠네.
노노 : (두 손으로 아이스크림을 든 채로 햛짝거리면서) 날이 점차 더워지다보니 먹지 못할 맛은 아닌데요...
미레이 : 그건 그렇지. (이에 한번 햛짝거리고는) 윽, 셔라.
료 : 시다고? ...역시 단맛 위주로 사올 걸 그랬나...
쇼코 : 후힛... 그나저나, 료 씨. 연습 가봐야 하지 않나 싶은데.
료 : 아 참, 그렇지. (이에 아직 개봉 안한 아이스크림 한개 들고는 들어가려 하면서) 그럼 너희들 좀 쉬다가 들어가던가 해. 난 연습하러 간다. (이후 먼저 사옥 내로 들어간다.)
쇼코 : 후히...료 씨 갔으니까 우리끼리 대화하는 건데... 여기, 뭔가 이상한 느낌 들지 않아...
사치코 : (갑작스래 불길한 소리를 하는 쇼코때문에 불안한 표정을 지으면서) 에엣, 갑자기 불안하게 왜 그런 말 하시는 건데요?
노노 : (아이스크림을 몇번 햛짝거리고는) 노노도 비슷한 생각이 드는 건데요오...
코우메 : (가만히 아이스크림을 햛짝이다가 말하면서) ...그 친구도... 왠지 그런 말을 하고 있어... 부, 분명. 몇달 전에 죽었던 사람이 되살아 돌아왔다던지...
사치코 : (표정이 새파래지면서) 엣!? 자...장난이죠!?
코우메 : ...그 친구가, 그것에 대해서는... 알아서 생각해보라고 해, 해서, 잘은 몰라...
사치코 : (벌벌 떨면서) 그...그...그럼 그런 무서운 소리 좀 하지 마세요!
코우메 : 알았어...미, 미안...
사치코 : (난데 없이 뒤에 한기가 느껴지는 걸 느끼고는 얼음이 되는 것마냥 굳으면서) 에, 네... 근데... 왜 제 주위 온도가 낮아진거 같은 느낌이죠...?
코우메 : 그 친구도... 미안하다고... 대신 여름철에 가까워지니까 덥지 않도록 해준다네...
이때 사치코는 코우메의 말에 한동안 굳어있다가 얼마 안되어 기절할거 마냥 비명을 지르는 동시에 몸서리를 쳐대기 시작한다.
사치코 : (몸서리 치다못해 눈물까지 나오고는) ...끼야아아아아악!!!!! 붙지 마요! 붙지 말라고오오!!!! 내가 아무리 귀엽다지만 귀신은 진짜로 싫어어어어!!!!!
미레이 : (대사 없음, 그런 둘을 보고는 어처구니가 없는 표정으로 쳐다보고 있다.)
코우메 : (그런 사치코를 안아주고는 달래면서) 미, 미안...그 친구, 그러려던 의미는 아니였는데...
사치코 : (코우메에게 안기고는 울면서) 으아아아아앙!!! 다음부터는 제발 그러지 좀 말아줘요오오!!!
# 슈라P, 복귀 및 괴짜P의 기타 수리 완료. (100%), 쇼코와 노노 및 코우메, 뭔가 알수 없는 기운을 느낀 거 같은 상태. (80%), 사치코, 코우메의 "그 친구" 덕에 질겁하다 못해 결국 울음을 터트림. (30%), 코우메의 "그 친구", 괴짜P의 기운을 느낀듯한 모양. (???%)
사나: 뭔가 할 생각이야?
히카루: 할 수만 있다면 사람들을 힘들게 하는 악당같은 녀석들은 때려잡아주고 싶지만 말야...
사나: 흐음...
히카루: 그게 누군지도 명확하지 않고, 정작 그 사람들에게 또 잘못을 물을 수도 없다고 프로듀서가 말해줬으니까...
사나: 그렇긴 하네...
히카루: 그래서, 치카도 불러서 사람들에게 기운나는 마법을 걸어준다든가 할 생각인데, 어때?
사나: 오, 치카라면 효과 직빵이지, 저번에 치에리 씨에게도 제대로 먹혔잖아.
히카루: 아는구나, 네잎클로버 못 찾아서 울상일 때, 치카가 러블리 매직을 걸어줘서 한동안 미소짓고 다녔던 거.
치카: 다들 무슨 이야기 중이야?
사나: 오, 제 말 하면 오네.
치카: 오오...!!
히카루: 다들 너무 기운없어하는 것 같아서 말야... 괜찮으면 협력해 줄래?
치카: 할래할래!! 그런데, 누구한테 러블리 매직을 걸어주면 되는 거야?
사나: 으음... 프로듀서도 프로듀서지만... 가능하면 우리 부서 안의 사람들 모두에게 해 주는 편이 좋을 것 같아.
치카: 그래...? 모두들 너무 힘들어하는 와중에 나만 혼자서 태평했었던 거야...?
히카루: 그, 그런 게 아냐, 치카! 생각해 봐, 마을 사람들 모두가 악당의 횡포에 무서워서 벌벌 떨고 있다고 해서 히어로마저 그 악당을 무서워하기만 하면 문제가 해결될 수 있을까?
치카: (도리도리)
히카루: 바로 네가 지금 모두들의 히어로가 되어줄 차례인거야!
치카: 그렇구나!
사나: 우울한 감정에 사로잡혀 있는 모두를 구출해주는 귀여운 히어로라...
치카: 그럼 어디로 가야 해?
히카루: 으음... 우선 사무실에 있는 사람들에게 걸어주러 가 볼까?
안즈: 너네들 왠 일이냐, 히어로 놀이같은 거면 귀찮으니까 안 끼어들래.
사나: 첫 타겟부터 난관이군...
치카: 그래도 도전할 거야...! 뾰로롱! 치카의~ 러블리 매직!
안즈: ...뭐야? 치카였어? 오늘도 귀엽네. (쓰담쓰담)
치카: 에헤헤...///
히카루: ...뭔가 양상이 다르게 흐르는 것 같지만 귀여우니 됐나.
사나: 훈훈한 건 덤이네.
치에리: 앗, 치카 쨩, 히카루 쨩이랑 사나 쨩도 같이 있네요.
카나코: 조금 전에 만든 과자들이 있는데 여러분들도 같이 드실래요?
치카: 고마워! 그 전에 말야...
치에리&카나코: ?
히카루&사나: (화이팅!)
치카: 뾰로롱~ 치카의~ 러블리 매직! (샤라랑)
치에리: ...후훗, 치카 쨩은 언제나 귀엽네요. (쓰담쓰담)
카나코: 정말요~ 이렇게 깜찍하면 누가 안 귀여워해주겠나요~
치카: 에헤헤... 다들 고마워///
히카루: (우리들도 치유되는 느낌...)
사나: (이런 광경 보기 좋아...)
카나코: 기운도 얻었겠다, 그럼 저희들은 다시 보충 레슨하러 가 볼까요, 치에리 쨩!
치에리: 네! 아, 여러분, 과자는 사무실 쪽에 공용 찬장에 있어요.
치카: 고마워! 다들 열심히 하고 와!
히카루&사나: (손 흔들)
리이나: 히카루랑 사나잖아, 왠 일이야?
치카: 뾰로롱~
리이나: 엣?!
치카: 치카의~ 러블리 매직!! (샤라랑)
리이나: ...뭐야, 이거, 록하잖아, 치카! (치카 끌어안고 쓰다듬)
치카: 에헤헤...
히카루: 좋다...
사나: 포근해져...
리이나: ...이런 거 보면서 대리만족하는 거야?
히카루&사나: (흠칫)
리이나: 그런 것도 록하지!
히카루: ...록의 기준, 알다가도 모르겠단 말야?
사나: 아하하...
리이나: 그런데 셋이서 뭐 하고 노는 중이었던 거야? 혹시 반응 내기?
치카: 아, 그런 건 아니야. 치카의 러블리 매직으로 모두를 기운나게 만들어보자! 해서,
리이나: 뭐야, 그거 진짜로 록한 기획이잖아, 마음에 들어!
치카: 에헤헤, 고마워! 기운 얻었어?
리이나: 응! 덕분에 잔뜩 연습하러 갈 의욕이 생기는 것 같아, 고마워, 치카 쨩.
치카: 헤헤.
리이나: 그럼 다른 사람들에게도 잘 전해 주고 와, 건승을 빌게!
치카: 있다 봐~
히카루&사나: (손 흔들)
사나: 이래선 치카 쨩이 귀여워서 무조건 성공할 수밖에 없잖아~
히카루: 하지만 진짜 난관은 따로 있는 법이지.
카린: 아앗?!
치카: 앗, 카린 언니, 괜찮아?!
카린: 아야야야... 물청소 중이었을 줄이야...
치카: 아픈 데 없어?
카린: 아, 치카 쨩, 괜찮아요, 이런 넘어짐 정도로 굴해선 안 되는 법이니까요!
치카: 그래도 꽤 아파 보이는데...
카린: 아아... 오늘 좀 컨디션이 안 좋은데, 넘어져서 엉덩방아를 찧어버렸으니... 으으... 아파...
치카: 치카가 도와줄게!
카린: 엣?
치카: 뾰로롱~ 치카의~ 러블리 매직!
카린: ...!! 신기해요, 아픈 게 속에서부터도 완전히 사라졌어요!
치카: 정말?! 다행이야, 카린 언니!
카린: (치카를 끌어안고) 정말로 고마워요, 치카 쨩... 덕분에 살았어요!
치카: 에헤헤... 천만에, 그나저나 다행이야, 카린 언니...
카린: 어떻게 보답해드려야 할까요...
히카루: 저기... 감동의 흐름을 깨고 싶지는 않은데...
사나: 둘이서 바닥에 주저앉아서 뭐해?
카린&치카: 앗.
히카루: 정말, 아프지 않게 되었으면 일어나라고, (손을 내밀며)
사나: 치카도 자, 일으켜 줄게, 손 잡아.
카린: 고마워요 모두들...
치카: 헤헤...
히카루: 이제 정말 괜찮아? 아픈 곳이라든가 딱히 없는 거야?
카린: 네, 여러분들 덕분이에요...!
사나: 다행이네, 앞으로도 무슨 일 있거나 곤란하면 말해 줘.
카린: 고마워요 여러분들!
치카: 헤헤...
히카루: 진짜 영웅이 되어 준 날이네, 치카!
치카: 헤헤...!
사나: 그렇게 치면 난관이라고 보기엔 조금 그렇지 않을까?
히카루: 아, 아이리 씨다.
사나: 옆에 미리아라든가 많이 몰려 있네.
치카: 기운을 전해 주고 올게!
히카루&사나: 화이팅!
치에: 그렇군요...
아이리: 확실히 요즘 치히로씨라든가, 부장님이라든가, 이야기를 듣게 되는 때가 많아졌는데, 다들 걱정이 많으신 것 같아요...
미리아: 다들 많이 힘들어 보이네... 지친 걸까...?
치카: 다들 지친 거야?
아이리: 아, 치카 쨩, 안녕하세요.
치에: ...혹시 저희 이야기, 들으신 건가요?
미리아: 걱정할 필요는 없을 거야, 곧 다 풀릴 테니까.
치카: 그래도... 풀린다 해도 모두들 기운이 없으면...
미리아&아이리&치에: 으음...
치카: 그래서, 치카가 모두에게 기운나는 주문을 걸어주고 있어!
미리아: 그거 좋네~ 우리에게도 걸어주는 거야?
아이리: 기대되네요~
치에: 후훗.
치카: 간다~ 뾰로롱! 치카의~ 러블리 매직!
미리아&아이리&치에: 아아... 너무 귀여워(요)...
치카: 어때? 기운이 확실히 전해졌어?
미리아: 응! 치카 쨩 고마워~ (치카 끌어안고 쓰다듬)
치카: 다행이야...
아이리: 헤헤, 저희들도 이제 슬픔에 지지 않고 열심히 할 수 있겠네요!
치에: 정말로,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아이리: 정말로 고마워요 치카 쨩, 뭔가 먹고 싶은 게 생기면 말씀해주세요? 만들어드릴 테니까요!
치카: 와아~!
치에: 그거 저희들도 만들어주시면 안 되나요?
미리아: 미리아도 아이리 씨의 스위트 먹어보고 싶어!
아이리: 헤헤, 모두들에게 만들어드릴게요~
아이들: 와아!
히카루: 이런 거 진짜로 좋아...
사나: 뭔가 새로운 감정에 눈을 뜨게 되는 것 같아...
치카: 다음은 누구일까?
히카루: 남은 인물들이...
사나: 아, 저기 프로듀서다.
거대토끼P: 아, 여러분들 여기 계셨군요.
사나: 응? 우리 찾고 있었어?
거대토끼P: 이제 플로랄 유미에서 세 분의 촬영 분을 곧 진행하게 될 것 같다고 하네요.
히카루&사나&치카: 오오...!!
거대토끼P: 물론 기존의 주연급 배역들이 다수 이탈해서 생긴 대안책같은 에피소드이지만...
히카루: 그렇구나...
사나: 확실히 그거, 요즘 주연 배우들이 중간에 불출석하는 경우가 많아졌댔지...
거대토끼P: 그래도, 여러분들에게 모처럼 들어온 배역이니, 놓칠 수 없었어요. 여러분들 잘 부탁드려요!
히카루&사나: 응!
치카: 언제나 고마운 프로듀서에게, 우리가 기운을 전해주고 싶어!
거대토끼P: 기운이요...?
치카: 잠깐 기다려 봐~ 뾰로롱! 치카의~ 러블리 매직!
거대토끼P: ...
치카: 어때? 기운이 팍팍 전해지는 느낌이 들어?
거대토끼P: ...여러분들 진짜로 사랑해요! (치카와 히카루, 사나를 끌어안고)
히카루&사나: 에엣!?
치카: 자, 잠깐, 프로듀서어~ 숨막혀~
히카루: 기, 기다려 치카, 우리가 조금 비켜줄게!
사나: 가, 갑자기 뭔 일이야, 프로듀서?!
거대토끼P: 역시 여러분들을 프로듀스하기에 너무 과분해요 저란 놈... 어흑...
히카루: 바보, 치카가 굳이 기운을 전달해줬는데 울어버리면 어떡해.
사나: 어쩌면 우리에게 푹 빠져 있는 아이돌 바보답달까.
치카: 프로듀서, 울어? (거대토끼P를 쓰다듬어주며) 괜찮아, 우리가 있으니까 슬퍼하지 않아도 돼...
거대토끼P: 아니에요... 그런 게 아니라... 흐흑...
치카: 후훗, 프로듀서, 우리가 정말로 필요했구나.
히카루: 아... 이 순간만큼은 우리 셋 모두가 프로듀서의 히어로가 되어 줘야겠네.
사나: 동감이야.
거대토끼P: 갑자기 끌어안고 울어서 죄송해요 여러분들...
사나: 아, 아냐, 프로듀서의 품, 따뜻했으니까...
히카루: 뭐 어때, 울 수도 있는 거고, 울어버리고 나서 털어버리고 다시 힘을 얻으면 되는 거지!
거대토끼P: 정말로 여러분들 덕분에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정말로 모두들 고마워요.
치카: 헤헤... 우리들도 프로듀서가 웃는 모습 보니까 정말로 기뻐!
거대토끼P: 아무튼... 전해 드리려고 했던 건데, (종이 몇 장을 내밀며) 읽어보시고 촬영에 대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히카루: 오오, 우리가 본격적으로 활약하게 될 이야기인가!
사나: 뭔가 기대되네, 특히 치카, 눈을 빛내고 있어.
치카: (초롱초롱)
거대토끼P: 후훗, 여러분들이 기운을 전달해 준 것에 대한 답례처럼 된 것 같네요. 아무튼 전 다른 협의가 있어서 이만 실례할게요.
히카루: 있다 봐!
사나: 힘내!
치카: 고마워~!
치카: (새근새근)
히카루: 오늘도 뭔가 즐거웠어...
사나: 후훗, 다들 기운 많이 얻은 것 같아서 좋았지.
히카루: 그러고 보니 말야...
사나: 왜?
히카루: 빼 먹은 사람들이 몇몇 있는 느낌인데...
사나: 뭐, 치카 쨩도 기분 좋게 잠들었고, 이대로 끝내도 되겠지... (치카 쓰다듬)
히카루: (치카 볼 콕콕) 진짜 자는 것도 기분 좋아 보이네.
사나: 역시 귀여워.
치카: (부비적) 에헤헤... (새근새근)
사나: 그리고, 기운은 말야, 딱히 치카 쨩 혼자서 전해 주고 다닐 필요도 없다는 걸 느꼈달까.
히카루: 응?
사나: 그야, 프로듀서가 저렇게 기운찬 모습으로 다시 밝아졌는데, 나머지도 자연스럽게 밝아질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말야.
히카루: ...그건 그렇네, 이 동네의 가장 힘이 쎈 히어로이니까 말이지.
치카: 프로듀서... 정말 좋아... (잠꼬대)
히카루: ...우리도 질 수만은 없으려나.
사나: 그러게.
# 치카와 히카루, 사나의 기운 전해주는 히어로 프로젝트 (100%) #러블리_매직 #귀여움 #성공적 (100%)
치아키 "프로듀서."
sephiaP "네."
치아키 "미나미들, 무슨 일 있어?"
sephiaP "네?"
치아키 "아니, 오전부터 연습을 위해 리나씨가 추천한대로 도시락 싸가지고 왔는데, 미나미들, 분위기가 상당히 다르던데?"
sephiaP "어떤 느낌인가요?"
치아키 "뭐랄까? 레온 말로는 신의 무녀들 같다고 할까?"
sephiaP "누구누구요?"
치아키 "나하고, 치나츠, 레온, 아야 빼고 전원."
sephiaP '이 사람들 주말에 모니카씨가 휴가 좀 내달라고 해서 쉬게 해줬더니 뭔 일이 있던거야? 미유도 그렇고.'
치나츠 "그나저나 프로듀서, 주말에 혼자 애 봤어?"
sephiaP "그 이야기는 어디서 들으셨어요?"
치나츠 "란코 연습을 봐주던 카코씨가 그러던데? 유키나키P하고 카코씨하고 미카? 미카 맞구나, 셋이서 주말에 sephiaP 집에 갔다던데?"
sephiaP "맞아요. 주말 내내 미유씨가 집에 없어서 혼자서 청소하고 애 돌보다가 못 버티겠다 싶어서 유키나키P에게 SOS 쳤어요. 유키나키P네 자녀들하고 우리 애들하고 동갑이니까."
아야 "그나저나 티켓 판매는 어떻게 되는 거야?"
sephiaP "이미 하고 있어요. 뭔놈의 티켓 판매 서버가 다운되고 난린지."
아야 "서버……다운……(배를 잡고 웃으면서)깔깔깔……진짜로?"
sephiaP "그렇다니까요."
치아키 "그래서? 어떻게 하게?"
sephiaP "일단 더 보고요. 현장 판매도 검토 중이긴 한데 말이죠."
같은 시간, 연습실
레온 '분위기가 그동안과는 많이 다르네. 뭐랄까? 좀 더 분위기가 진중해졌다고 할까?'
시이카 "표정이 굳어있어요."
레온 "나?"
시이카 "네."
레온 "아니, 미나미하고 미유씨들 말이야."
시이카 "확실히 좀 더, 성스러워 진거 같죠?"
레온 "성스럽다기 보단 뭐랄까? 엄숙해졌다? 시이카 너도 그렇고."
시이카 "네?"
레온 "(눈 빛이 변하면서) 주말에 뭐했어?"
시이카 "주, 주……주말에요?"
레온 "그래. 갑자기 연습도 빼먹고, 단체로 어딜 갔는지 의심된다고. 아무리 프로듀서가 허락했다지만."
카나데 "그건, 비밀로 해 주면 안 돼?"
미나미 "부탁할께요. 비밀로 해주세요."
레온 "그래도……."
모니카(=프레이야) "레온."
레온 "네?"
모니카(=프레이야) "때론 모르는게 좋을 때도 있어요. 알면 믿지 못할거잖아요."
레온 "음?"
주니 "그러게요. 때로는 모르는게 나을지도 몰라요."
레온 "하, 굳이 그래야 하는 이유가 있어?"
리나(=리리스) "알면은, 레온씨도 미나미들을 두려워 할지도 몰라요."
레온 "아……."
모니카(=프레이야) "언젠가 아시게 되겠지만, 일단 지금은 모른척 해주세요. 두려워하는 사람도 있고 공격하려는 사람도 있으니까요."
레온 "시이카도 미나미와 같아?"
리나(=리리스) "정확히 말하면 카나데 아가씨하고 같아요."
카나데 "너무 신경 쓰지 마. 그저 그렇다고 생각해."
레온 "그래. 조금만 더 연습하자. 며칠 안 남았잖아?"
미유 "저기, 레온."
레온 "에?"
유키나키P "아, 죄송합니다. 미유씨."
미유 "아, 아니에요. 무슨 일이시죠?"
유키나키P "sephiaP, 지금 사무실에 있죠?"
미유 "아마, 그럴거에요. 무슨, 일이세요?"
유키나키P "아, 사실 미유씨 주말에 휴가 가셨잖아요."
미유 "네."
유키나키P "그래서 저하고 카코씨하고 미카가 sephiaP 집에 가서 육아 지원을 해서……."
미유 "어쩐지, 돌아와서 보니 카코씨가 돌봐주고 계셔서, 죄송했어요."
유키나키P "아닙니다. 사실 그때 sephiaP하고 저하고 카코씨하고 한 곡 정도를 같이 부를까 해서 이야기를 했는데, 그걸 연습해야 하거든요."
미유 "아, 그렇구나."
후미카 "프로듀서씨가 노래를요?"
유키나키P "네. 이번에요."
아리스 "유키나키P씨 괜찮으시겠어요? 프로듀서도 그렇고 유키나키P씨도 그렇고 프로듀서시잖아요."
유키나키P "괜찮아."
루미 "하, 프로듀서도 참. 이걸 그냥 허락하냐."
레온 "재미있을거 같은데."
아냐 "그래도…… 불안해…… 보입니다."
아이코 "그러게요."
모니카(=프레이야) "믿어보죠."
모두 "네?"
모니카(=프레이야) "여러분들을 지키려고, 자신을 던지려는 분입니다. 제가 여러분 곁에 있는 것도 여러분의 프로듀서 덕일지도 모르겠네요."
미유 "모니카……."
모니카(=프레이야) "아직도 걱정하나요?"
2시간 후
레온 "뭐야? 우리 몰래 연습했어?"
sephiaP "아, 힘들어."
카코 "그러게요."
유키나키P "이거, 전날엔 연습 못하잖아요."
sephiaP "밤 새워야죠."
유키나키P "네?"
카코 "에??"
미유 "카코씨네 애는 어쩌고."
sephiaP "당신이 봐주면 되지."
미유 "에??"
에인헤랴르 "프로듀서!!"
sephiaP "너네 휴가 갔을 때 나 힘들어서 유키나키P에게 손 벌렸었단 말이야."
시노 "못말려."
토코 "아하하. 그냥 미유는 남길걸 그랬나?"
리나(=리리스) '미유씨가 사실상 코어인데, 남았다간 난리났을거란 말이에요.'
연습실 밖
미오 '아쨩 부르고 싶은데, 안 될라나?'
(끼익)
미오 "엑!"
리나(=리리스) "아, 혼다양, 무슨 일이세요."
미오 "혹시 아쨩……."
아이코 "(확!!)미오쨩!!!"
미오 "히익!!!"
(우당탕)
아이코 "(부비대면서) 보고 싶었어요."
미오 "저기, 아짱. 다들…… 보는데?"
미나미 "아하하…… 괜찮아. 신경 쓰지 마."
레온 "미나미, 신경 안 쓰게 생겼어?"
후미카 "적어도, 아이코씨가 미오씨를 아끼는 건 기정 사실입니다만."
카나데 "(얼굴을 손에 묻고선) 못살아."
유미 "미오, PP 연습?"
미오 "아, 네. 근데 지금 이 상……태라면……, 저, 위험한……데요."
아이코 "(볼에 키스하면서) 얼른 들어와요."
미오 '사, 살려줘. 슈라P.'
아카네 "우오오!!! 아이코씨!! 미오쨩에게 뭐하시려는 겁니까??"
후미카 "(눈빛이 변한채) 후훗, 아카네씨~"
아카네 '앗, 이거 큰일 난거 같습니다."
미오 "아카네찡. 도와줘~~"
아카네 "저, 저도 끌려갈거 같습니다~~"
아리스 "그냥, 내버려 둘까요?"
카나데 "어차피 포지티브 패션 연습할거라면서? 잘 된거 아닐까?"
미나미 "뭐, 그렇지. 아하하하. 난 란코 불러올께~"(후다닥)
미오 "자, 잠깐. 미나밍~~"
사무실
sephiaP "쇼코 넌 그걸 가져온거야?"
쇼코 "후힛, 그래도 내 친구니까."
sephiaP "괜찮을라나 모르겠다."
쇼코 "왜?"
sephiaP "여기 연습실이 전체적으로 채광이 잘 들어오게 되어있거든."
미레이 "이유는?"
sephiaP "사실 이 건물 자체가 원래 사무용 건물을 개조한거라 그래."
미레이 "뭐??"
sephiaP "독립할 당시에 사무실을 잡기 힘들어서 잘 아는 변호사님에게 빌린거야."
코우메 "그 친구가 그래."
sephiaP "뭐라고."
코우메 "마치 자신이 있으면 안될 곳에 있는거 같다고."
sephiaP "뭐, 내 사무실이 전부터 그랬잖아. 그래서 코우메 너 솔직히 전부터 내 사무실쪽은 기웃거리지도 않았겠지만."
코우메 "그게 아니라……."
sephiaP "음?"
코우메 "신전……같다는데?"
sephiaP "음, 그렇냐? 근데 사치코는?"
미레이 "뻗었어."
sephiaP "난 솔직히 걔 왜 왔나 싶다."
미레이 "왜? 이유가 뭔데?"
sephiaP "알잖아. 자뻑 심한거."
노노 "근데, 그렇게 보면 sephiaP씨, 되게 무서운 건데요."
sephiaP "야, 그럼 내 입장이 뭐가 되냐?"
휴가 후 조금은 나아진 미나미들 (99%)
제1연습실에 왔다가 아이코에게 기빨리게 생긴 미오와 미오를 구하려가다 같이 끌려들어가게 생긴 아카네(Help%)
대화중인 인디비와 sephiaP (50%)
괴짜P / 몬타나 : (한 손에는 테이크아웃한 커피를 들고 다른 손으로는 시계를 보면서) 흠... 시간은 아직 남았고... 이제 남은게...
로페즈 : (화면 밖에서 목소리만 들리는 채로) 오, 여기서 만날 줄은 몰랐네, 몬타나 씨~
괴짜P / 몬타나 : (오만상을 다 찡그린 채로 로페즈 쪽을 보고는) ...아, 망할. (이에 화면이 로페즈 쪽을 가리키기 시작한다.)
로페즈 : 표정 보니까 그닥 반가워 보이지 않아 보이지만은~
괴짜P / 몬타나 : (어이 없는 듯한 목소리로) ...그걸 말이라고 합니까? 무기 안 판다고 하니까 내 집에 무단으로 얹혀사는 주제에...
로페즈 : 그렇지만 그냥 단념하기에는 정말 구미가 당기는걸~ 암시장에서 보기 힘든 것도 상당히 많던데...
괴짜P / 몬타나 : (질색인 듯한 얼굴을 하고는 차 쪽으로 가면서) 거 참, 그러시겠죠. 아무튼 난 팔 생각 없으니까 꿈 깨요, 진짜...
로페즈 : (그런 괴짜P를 따라오고는 조수석 쪽으로 오면서) 글쎄, 하나정도만 팔아준다면은 그거로 단념하고 마음 정리할지도 모르는데?
괴짜P / 몬타나 : (문을 열고 들어가려다 말고는 소리치면서) 안 판다니까요 거 참! 사람 말 진짜 안듣네...
로페즈 : 에이, 이정도면 나름 합당한 거래라고 보는데?
괴짜P / 몬타나 : 합당한 것이고 뭐고 개뿔, 난 댁이랑 절대로 거래 안합니다.
로페즈 : 부우, 치사하네~ 그럼 내가 계속 붙어있을지도 모르는데~
괴짜P / 몬타나 : (귀찮은 듯한 얼굴로) 네네네, 그래도 거래 안할거니까 그리 아셔요. (이에 차에 탑승하자 로페즈도 뒤따라 탑승한다.)
로페즈 : (뒤따라 조수석 쪽에 탑승하고는) 그나저나, 어디 가는거야?
괴짜P / 몬타나 : (커피를 대시보드 위에 올리고는 제대로 짜증 난 표정으로 로페즈를 째려보면서) 알 필요 없으니까...좋은 말 할 때 내 차에서 나가시죠, 당장.
로페즈 : 알았어, 알았어~ (이에 다시 문을 열고는 차 밖으로 나간다.)
괴짜P / 몬타나 : (시동 걸고 드라이브 기어를 넣고는 투덜거리면서) 후...내가 진짜. 언제 알아서 나가련지... (이후 사이드 브레이크까지 풀고는 그대로 출발한다.)
연주 중 : 소울 서바이버즈 - Expressway To Your Heart ( https://youtu.be/RMkat6kWh7Q )
그렇게 괴짜P가 또다시 로페즈에게 달달 볶이고 난 뒤의 시각, 이글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재팬 사옥 제 2 연습실. High×Joker 맴버들이 라이브에 커버 곡으로 부르기로 한 Expressway To Your Heart를 부르고 있다.
시키 (HJ) : (후렴구 부분을 부르기 시작하면서) I was wrong -
하야토 : (기타를 잡은 채로 곧바로 바톤을 받아 부르면서) Oh, took too lo - ng - I got caught in a rush hour - Fellas started to shower - You with love and affection - Now you-won't look at my direc-tion - !
High×Joker 전원 : (각자 담당하는 악기를 잡은 채 부르면서) On-the ex-pressway - to your heart - ! That expressway - ! Not the best way - ! At Five O' clock -
시키 (HJ) : It's much too crowded - !
하야토, 하루나 (HJ) : (코러스를 넣어주면서) Too crowded - !
시키 (HJ) : Much too crowded - !
쥰, 나츠키 (HJ) : (마찬가지로 코러스를 넣어주며) Too Crowded - !
시키 (HJ) : So - crowded - !
시키 (HJ)를 제외한 맴버 전원 : Too Crowded - !
료 : (High×Joker 맴버들을 보고는 뭔가 느낀 듯한 표정으로) 비주얼도 그렇긴 하지만...왜 쟤네가 과거 315의 인기 남자 아이돌 그룹이었는지 알거 같네...
아키 : 뭐길래 그럽니까?
료 : 내가 아이돌 하기 전에 록 밴드 보컬로 있었잖아? 그러다보니 느끼는 점이 몇몇 있는데...저 다섯은 굳이 아이돌이 아니라 밴드로서 활동해도 잘 나갈거 같아보이거든...
아키 : 그럽니까? ...저는 왜인지 암만 봐도 잘 모르겠지 말입니다...
나츠키 : 아마 아키 씨는 이런 쪽 얘기는 이해하기 좀 힘들지도 모를 걸.
아키 : (볼 한쪽을 부풀리고는) 우우, 아무리 제가 군사 관련 외의 지식은 전무하다고 하지만은, 그래도 그런 말은 기분 상합니다, 나츠키 공.
나츠키 : 미안.
타쿠미 : (리나와 함께 들어오고는 엔진 맴버들 쪽으로 오면서) 여어. 우리 돌아왔다.
리나 : (양손에 과자가 든 봉지를 든 채로) 덤으로 프로듀서가 쉴 때 여기 있는 아이돌들끼리 나눠 먹으라고 과자도 쐈다고☆
아키 : (과자 얘기에 눈을 반짝이고는 쏜살같이 리나 쪽으로 가더니 들고 있었던 봉지 하나를 들면서) 역시 슈라 공이 최고입니다!
타쿠미 : (근처에 있는 의자에 앉더니 High×Joker 맴버들을 보고는) 그나저나 저 남정네들은 아직도 연습 중이네? 우리 나갈 당시에도 연습을 하고 있더니.
나츠키 : 아마 좀 더 있다가 쉴지도 모를 걸.
리나 : 열정이 대단하다뽀요~
타쿠미 : (High×Joker 맴버들이 연습하는 걸 좀 보더니 뭔가 느낀 얼굴로) 일단 우리도 질수는 없으니까... 좀 있다가 연습하는 거다!
리나 : 뽀요~
료 : (뻘쭘한 표정으로) ...어째 왜 또 같은 일이 일어날거 같지?
나츠키 : (료 옆에서 태연한 표정으로) 받아들여야지, 별수 있겠어.
# 또다시 로페즈에게 들들 볶인 괴짜P. (40%), 제 2 연습실 상황. (High×Joker VS. 炎陣 / Part 2?%)
sephiaP "미나미들, 주말에 뭐 한거죠?"
모니카(=프레이야) "별거 없었어요. 리리스와 제가 나눠서, 미나미씨들을 안정시킨거 빼고는요."
sephiaP "설마 다른 세계로……."
모니카(=프레이야) "가긴 했죠. 미나미씨들이 안정을 되찾으려면 그곳 밖에는 없다고 생각했거든요. 다만, 이쪽하고의 링크는 임시로 끊을 수 밖에 없었어요."
sephiaP "영향을 미치니까?"
모니카(=프레이야) "네. 지금도 마찬가지죠. 제가 링크를 끊어버리면, 사무실 밖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몰라요. 리리스에게도 그렇게 말했고요."
sephiaP "리나가 따르던가요?"
모니카(=프레이야) "블랙……레이디……던가요? 잘 아시는 변호사님의 정체……."
sephiaP "윤경화 변호사님 말하는 거죠?"
모니카(=프레이야) "네, 그 분도 오셔서 도와드리고요."
? "충돌할 수 있지 않던가?"
sephiaP "아이고, 벨트씨……."
모니카(=프레이야) "후훗, 아뇨. 오히려 편했어요. 그런데 설마했더니, 정말 벨트가 말을 하네요."
벨트 씨 "뭐, 몸은 이 세상에 없지만 정신이라도 이 안에 있으니 편하군."
sephiaP "요즘이야 뭐 사건이 없지만 말이죠."
벨트 씨 "그나저나 자네 이번에 정말 자동차 경주 나가는 건가?"
모니카(=프레이야) "뭐 계속 들으셨잖아요."
벨트 씨 "이 벨트에게 귀가 어디 있겠나만."
sephiaP "어째 두 분 참……."
모니카 "재미있어 보이셨나요?"
sephiaP "두분이서 대화하는게 뭔가 잡담하는거 같습니다만."
벨트 씨 "연구만 하다 죽은 내가 여자와 대화하는 건 쉬운 일이 아닌거 같네만."
sephiaP "여기 아이돌들 있잖아요."
벨트 씨 "그 친구들이야, 요즘은 잘 못보잖나. 게다가 믿지 못하는 사람도 많지."
류해나 "뭐, 그렇다 치더라도 1과 멤버들은 잘만 이해할걸요."
sephiaP "그렇긴 하지."
같은 시간, 제1연습실
란코 "으어~~ 비너스~~."
유키나키P "괘, 괜찮아?"
란코 "나, 나의 벗…… 비너스로 인해…… 이 몸이……(프로듀서씨, 미나미씨 때문에…….)"
카코 "말할 힘도 없나보네. 이대로 아스카하고 듀엣 가능할까?"
유키나키P "연습하고 있지만, 미나미하고의 비너스 신드롬 듀엣은 참……."
미오 "나, 나도……."
후미카 "미오씨는 왜요?"
미오 "미, 미나미…… 연습, 세……."
카나데 "진짜 무섭다니까. 미나미는."
레온 "내가 트레이닝을 하고 있지만, 미나미는 정말 득음이라도 할 기세야. 일단 포지티브 패션하고 란코는 좀 쉬는게 좋겠어."
미나미 "조금만…… 조금만 더……."
유미 "미나미, 지금 목소리는 완전 처녀귀신이라고."
미유 "너 여기서 잘못하면 여기 봉쇄된다고."
미나미 "아……."
아야 "그래, 너도 좀 쉬어라."
토코 "진짜, 미나미 너 독한거 알지?"
미나미 "주말에 연습 못했고, 저희 이번 토요일도 못하는거 아시잖아요."
레온 "어차미 미나미 네 몸에 각인되어 있다며."
미나미 "그래도요."
미유 "(귓가에 대고) 그래도 쉬어야지. 그러다 네 몸이 상해요."
미나미 "미유씨."
미유 "자, 좀 쉬자."
아냐 "다, 미나미, 좀 Перерыв, 쉬어야 합니다. 그러다…… 예전처럼 되면…… 안됩니다."
치아키 "그러고보니 미나미 너 346 시절……."
미나미 "아, 알았어. 쉴게."
치나츠 '그러고 보니 미나미, 346에 있을 때 서머 라이브 때 아파서 펑펑 울었지. 아하하…….'
미카 "그거 생각만 하면 얼마나 끔찍했는지, 미나미 쟤 그때 울고 그냥……."
카나데 "그러게. 란코하고 아냐하고 같이 섰는데."
아스카 "그게 그리도 끔찍했나?"
미카 "미나미 쟤 그 때 얼마나 서럽게 울었는데, 지켜보는 나도 할 말이 없었다니까."
한창 연습으로 북적대는 제1연습실 (60%)
아이코 "흐흐흥~" (아무도 모르게 미오랑 아카네를 끌고 가는중)
미오 "살려줘~~" (웃으면서 우는중)
아카네 "(이미 체념한 표정)"
아이코 "자 미오쨩. 오랜만에 연습이나 해볼까요?"
미오 "안무 연습 말하는거지?! 그런거지? 제발 그렇다고 말해줘!!!"
아이코 "후후... 안심하세요. 천장에 있는 얼룩을 세다보면 금방 끝날거에요?"
미오 "(흐...흡수당한다! 말라비틀어진 건포도 처럼 되버릴거야!!)"
아이코 "그럼 잘먹겠습니다~ 응?" (누군가 아이코의 어깨를 잡는다)
슈라P "와~ 아이코! 뭐하고 있어?"(퀭한눈으로 아이코를 바라본다)
아이코 "슈... 슈슈... 슈라씨?"
슈라P "맞아,슈라씨야. 지금 뭐하고 있었어?" (살짝 목을 기울이며 묻는다)
아이코 "그.... 그게 말이죠....."
슈라P "너가 기억할지 모르겠는데. 너가 예전에 이랬을때 내가 말했지, 지지는건 미안하니까 얼려버리겠다고 말야." (주변 공기가 서늘해진다)
미오 "추...추워?!" (입김이 입에서 배어나온다)
슈라P "그리고 넌 약속을 깨버렸지.... 그럼 어떻게 될까?" (주변에 눈 결정이 생기기 시작한다)
아이코 "아... 아아..." (어깨가 점점 얼어붙는다)
슈라P "반성하고 있어." (슈라P가 씨익 웃자, 등뒤에서 파란 갑옷이 튀어나와 아이코를 덮친다)
아이코 "까아아아악!!!"
쩌적쩌적쩌적쩌적쩌적---!!!!
-그리스 블리자드!!!-
sephiaP "어째 공기가 서늘하네... 비가올려나?"
슈라P ,옛날에 아이코에게 했던말을 지킴(100%)
아이코 ,얼음(99%)
미호: 꽃이 가득한 들판이네요...
거대토끼P: 일본에 이런 공원이 있었는 줄을 그간 모르고 살아온 게 아깝단 생각이 처음으로 들었어요.
우즈키: ...
거대토끼P: 아시다시피 낮이 되면 나들이 나오는 다른 사람들도 꽤 많이 보일테지만 우선 아침 시간대만큼은 조용히 거닐면서 자연을 만끽하자고요.
미호: 바람도 서늘해서 기분 좋아요~
쿄코: 뭔가 마음이 탁 트이는 느낌이네요.
거대토끼P: (우즈키를 옆쪽으로 안으며) ...굳이 우즈키 씨 때문에 곤란한 상황이 만들어졌다든가 그런 건 절대 아니니까, 안심해도 돼요. 아니면 오늘은 미호 씨와 쿄코 씨는 저기서 즐겁게 보내라고 놔 두고서 둘이서 붙어 다닐까요?
우즈키: ... (꼬옥)
타케우치P: ...좋은 기획이라 생각되는군요.
거대토끼P: 아무래도 이대로는 아무 것도 이루어질 수 없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고 말이죠... 그래서 염치없지만 연차를 다시 써야 할 것 같기도 하네요...
타케우치P: 아이돌의 건강상태를 관리하고 상처받은 마음을 달래주는 것이 어째서 단순 외유와 같은 것이라 생각하시는지요... 이것도 프로듀서로서의 직책이라 생각해 주시고 최선을 다해주십시요.
거대토끼P: ...제가 생각을 잘못 해 오고 있었네요, 알겠습니다. 주의하겠습니다.
타케우치P: 그 날 일정 및 대략적인 기획에 대해 서면 제출해주시고, 당일날 사용하는 모든 경비는 전부 사측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영수증을 수집해서 제출해주십시요.
거대토끼P: ...네?! 그, 그러실 필요까지야 없었습니다만...
타케우치P: 사비로 모든 걸 충당하고 싶은 심정은 알겠지만, 이것 또한 회사 안에서 중요한 일로 여겨지고 있다는 걸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그녀들을 위해서라도, 앞으로의 활동에도 지장이 생겨서는 안 되니까요.
거대토끼P: 그렇군요... 그런데 총괄 프로듀서 씨 선에서 처리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지 않은가요...?
타케우치P: 전무님께서 이 안건에 대해 지원하시지 않는다면 왜 이런 이야기를 꺼내드리겠습니까.
거대토끼P: 에엣?!
타케우치P: 막중한 부담감을 지워드리는 것 같아 정말로 죄송합니다. 하지만 그만큼 하시고자 하는 일이 얼마나 큰 파급력을 가지고 있는 지 염두해 두셨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거대토끼P: ...알겠습니다.
타케우치P: 순조롭게 해결될 수 있기를 빌겠습니다.
거대토끼P: 정말로 감사합니다...
거대토끼P: (그런 신신당부를 들은 입장에서 지금 분위기가 사실 좋게 다가오지는 않네요... 그래도, 우즈키 씨가 의지하는 모습이 보인다는 건 다행이려나요.)
미호: 그러고 보니, 저희들이 이렇게 빠져 있으면, 치에리 쨩이라든가, 어떻게 되는 건가요?
거대토끼P: 다른 분들은 저희 부서의 다른 프로듀서 분들이 맡아 주시기로 해 주셨어요, 대부분 플로랄 요정 유미와 관련한 일정을 소화하느라 동선이 같을 예정이라서요.
쿄코: 그렇다면 다행이네요... 여기 있는 모두 오늘 마음의 짐을 다 내려놓을 수 있다면 좋겠어요.
거대토끼P: 너무 부담을 주지 맙시다, 천천히, 그리고 흐름에 맡기면서 걸어가면 되는 거에요. (우즈키 쓰다듬)
우즈키: (부비적)
미호: (작은 목소리로) ...역시 우즈키 쨩, 프로듀서 씨가 제일 의지가 많이 되는 모양이에요.
쿄코: (작은 목소리로) 저희들도 마찬가지잖아요? 그리고, 오늘은 우즈키 쨩이 주인공인 날이니까요.
# 어느 자연휴양림에서의 거대토끼P와 핑크 체크 스쿨 (10%)
연차가 출장으로 바뀌는 타케우치 매직(?) (100%)
sephiaP "너 또 사고쳤니?"
아이코 "으으, 추워요."
유미 "그렇다고 시프트 카를 이용할 줄이야."
슈라P "그러게요."
미나미 "하필 써도 맥스 플레어……."
미유 "얼음을 녹여야 하니까 그렇지."
카나데 "태양열로 녹이는게 낫지 않았어?"
sephiaP "버닝 솔라 있는데, 쓰려고 보니까 충전이 안 되었던데?"
토코 "하필이면……."
벨트 씨 "버닝 솔라의 무기를 쓰려면 충전을 해야 해서 말이지.(표정은 -.-)"
슈라P "거 오랜만에 말 하는거 아뇨?"
sephiaP "나중에 날 맑은 날에 버닝솔라를 옥상에 둬야 할거 같아."
사무실
아이코 "하아~"
sephiaP "너 진짜 굶주린거 맞구나."
아이코 "(인격 상태 : あいこ - 서큐버스 상태) 하지만, 어쩔 수 없는걸. 프로듀서도 알잖아. 참고 참아도 한계가 있는거."
리나(=리리스) "저한테 이야기 하면……."
아이코 "(인격 상태 : あいこ - 서큐버스 상태) 안 돼요. 리리스, 다른 나도 힘들어 할거에요."
미유 "이이한테 부탁하지."
아이코 "(인격 상태 : あいこ - 서큐버스 상태) 죽을지도…… 몰라. 미유씨는…… 그래도 괜찮아요?"
미유 "내가 도와줄게. 언니 믿지?"
sephiaP '저기, 두 사람. 나 이러다가 죽는거 아냐?'
모니카(=프레이야) "잠깐, 오늘 오후에 아이코씨 촬영 있는데요."
아이코 "(인격 상태 : あいこ - 서큐버스 상태) 아, 가야……해?"
모니카(=프레이야) "네, 다른 분들하고 같이 하는 거라서 말이죠."
sephiaP "리나, 같이 가. 안정 좀 시켜주고."
리나(=리리스) "하, 네."
수면실
아이코 "(인격 상태 : あいこ - 서큐버스 상태) 괜찮……을까요?"
리나(=리리스) "네."
아이코 "(인격 상태 : あいこ - 서큐버스 상태) 그럼, 부탁할께요. 리리스."
리나(=리리스) "원하시는 대로…… 그럼, 실례를……."
몇시간 후
아이코 "하~ 느낌 황홀해요."
리나(=리리스) "전 지금 일어나지 못할거 같은데…… 모니카씨에게 픽업 부탁하면 안 돼요?"
아이코 "오, 왜요?"
리나(=리리스) "허리, 빠질거 같아요."
아이코 "네??"
리나(=리리스) "(혀를 내밀고) 하, 너무 야했던 거 아시죠?"
아이코 "그건 생각도 못했다고요."
리나(=리리스) "자, 조금만 쉬었다, 갈까요?"
아이코 "네."
음기가 강해짐으로 인해 인격이 바뀐 아이코 음기 빼다가 허리 빠질뻔 한 리나 (200%)
슈라P "아이고, 공연 코 앞에 두고 이게 뭔 꼴인지."
sephiaP "라이브 성공하겠죠?"
슈라P "1과 멤버들 음기만 숨기면요."
sephiaP "아하하하……."
그 시간, 다른 사무실
유키나키P "저 두 분은 언제나 저러네요."
하루토 "그러게 말이다."
선인P와 악인P, 평소대로 적의감 드러냄(?)
아키하 : (여느 때와 다름 없이 로봇을 손보면서) 이걸 이렇게 하고...요걸 저렇게 한다면은...되었다.
슈라P : (들어오면서) 어이, 아키하. 어디 갔나 했더니...뭐해?
아키하 : 보다시피 로봇 손보고 있지.
슈라P : (와서는 좀 살펴보더니 다시 내려놓고는) 라이브 때 쓸거야? 지금 보니 뒤에 여러대가 있는데...
아키하 : 그래...나나 양의 라이브 기억나지? 346 시절 때 말이네.
슈라P : 그러기는 한데... (이때 뭔지 알아낸듯한 얼굴로) 아아, 너 그때 나나 씨 지원한답시고 우사밍 로보 몇대 만들었었지?
아키하 : 그렇지.
슈라P : 말인즉, 그 당시에 썼던 백댄서 및 서포트 로봇을 다시 쓰겠다?
아키하 : 그렇단 거지. ...그렇다고 완전히 똑같은 건 아니고, 약간씩 업그레이드 해둔 것이지만. 당시 썼던 우사밍 로보는 동작이 약간씩 삐그덕 거리는 경향이 있었거든...
슈라P : 그래?
아키하 : 그렇지. (이에 라이브 로보 하나를 들고는) 일단 지금 이 개량형은 동작이 삐그덕거리는 걸 그나마 줄인 형태고...표정 변화 기능도 들어갔네.
슈라P : 표정 변화 기능이라...일단 나 하나 들고 가도 되겠지?
아키하 : (좀 가만히 있다가 말하면서) ...뭐때문에?
슈라P : 일단 sephiaP에게 보여줘서 투입할지 말지 결정해보려고.
아키하 : 그렇군.
슈라P : (이에 아키하가 작업한 라이브 로보 하나를 들고는) 그럼 일단 보여주던가 해볼게.
아키하 : 그러게나. (이후 슈라P가 나가는 소리가 나며, 아키하는 다시 로봇을 손보기 시작한다.)
잠시 시간이 지난 후. 제 2연습실. High×Joker 맴버들이 쉬고 있는 상태.
하루나 (HJ) : (도넛을 먹으면서) 솔직히 긴가민가 했는데, 한 달만에 외워지기는 하나보네...
하야토 : (쉬는 새를 틈타 게임기를 잡은 채로) 그간 빡세게 연습했으니까.
쥰 : 제가 뭐라고 그랬어요, 노력은 저희를 배신하지 않는다고 했잖아요.
시키 (HJ) : (물 한번 마시고는) 솔직히 저나 하야톳치나 하루낫치나, 이게 될까 안될까 의심이 들었었으니까여.
쥰 : 그래도 오늘 들어서야 다들 악보 안보고도 할 수 있게 되었잖아요? ...물론 그래도 연습을 게을리 하면 안되지만요.
시키 (HJ) : 우, 쥰치 진짜 스파르타임다...
하루나 (HJ) : 역시 우등생은 뭔가 다르다는 거네.
나츠키 (HJ) : (조용히 끼어들며) ...피아노도, 잘 치고...
쥰 : (거기에 끼어든 나츠키를 보고는 어이없는 얼굴로) ...나츠키.
나츠키 (HJ) : ...사실이잖아.
하야토 : 그나저나, 이제 보니 라이브 진짜 얼마 안남았네...
쥰 : (긴가민가한듯 좀 생각하다가 말하면서) 28일이죠?
하루나 (HJ) : 아마? 이틀간 한다고 하니까...
시키 (HJ) : 그중 첫 날은 레이싱 응원과 더불어서 한다고 하고여.
하야토 : 레이싱이라...
쥰 : 듣기로는 이 회사가 본업은 모터스포츠 관련이였다고 하니까요.
하루나 (HJ) : 꽤 신선하겠어.
하야토 : 그러게...
쥰 : ...일단 그렇다면...지금 커버 곡 외에 뭔가 계획이라도 있는 사람?
나츠키 (HJ) : (대사 없음, 조용히 손을 든다.)
쥰 : ...왜, 나츠키?
나츠키 (HJ) : ...라이브 당일 날, 우리 차례일 때...무대 위에, 우리 프로듀서 씨...부르자.
하루나 (HJ) : 엣.
하야토 : 에?
시키 (HJ) : 에엥?
쥰 : ...아니, 왜?
나츠키 (HJ) : ...머지 않아 복귀...하니, 축하의 기념으로...
시키 (HJ) : ...근데, 다른 곳에서 프로듀서 씨가 되살아난거 알았다간, 난리 나는거 아님까?
쥰 : 그러니까요...
하루나 (HJ) : 그 전에 프로듀서에게 그 이야기를 전달할 방법도 없고.
나츠키 (HJ) : ...방법이 있어. (이후 나츠키 (HJ)가 설명을 하기 시작한다.)
잠시 대화가 오간 후.
시키 (HJ) : 에, 그러니까...되살아난 프로듀서 씨를 저희의 새 프로듀서 씨로 소개한단 말임까, 나츠킷치?
나츠키 (HJ) : (대사 없음, 눈을 감고는 고개를 끄덕인다.)
쥰 : 이거 무모한 시도일지도 모르고, 오실지 안오실지 대해서는 전혀 모르는데... (이에 맴버들을 보고는) 괜찮을까요?
하야토 : 나도 이거 암만 생각해봐도 도박이나 다름 없는데...
하루나 (HJ) : (자기도 이건 영 아닌지 나츠키 (HJ)를 보고는) ...진짜 올거란게 확실해?
나츠키 (HJ) : ...응.
쥰 : ...도대체 어떻게?
나츠키 (HJ) : ...한때 우리랑 같이 있었던 여자 애가, 말해줬어...
시키 (HJ) : 아키하짱 말임까?
나츠키 (HJ) : ...응.
하루나 (HJ) : 뭐라 했는데?
나츠키 (HJ) : 자기가 담당했던 사람들이니...라이브 때만큼은 무슨 일이 있어도 꼭 올거라고...자기가 프로듀서 씨 옆에 오래 있었으니, 안다고 하던데...
쥰 : ...확실해?
나츠키 (HJ) : ...확실해.
시키 (HJ) : ...일단 이거 어찌 할검까? 총괄 프로듀서 씨한테 말해여?
쥰 : 지금은 말고요. 하루간 저희끼리 좀 얘기해보다가, 충분히 결정되었다 싶은 그때 말하자고요.
# 아키하, 라이브 보조 로봇을 손보는 중. (60%), 슈라P, 아키하의 라이브 보조 로봇을 sephiaP에게 보여주러 감. (100%), High×Joker 맴버들, 라이브 당일 자기들 차례에 괴짜P를 깜짝 게스트로 나오게 할까 말까 이야기하는 중. (???%)
@ 이와 별개로, 괴짜P도 인터넷 사이트서 입장권을 끊었다는 소리가 있습니다...믿거나 말거나지만요.
sephiaP "누구 용으로 쓸지는 모르잖아요."
슈라P "그렇긴 하죠. 근데 sephiaP쪽도 워낙 안무가 많은 편이잖아요."
sephiaP "그렇긴 한데, 우린 이거 첫날에 못 써요. 우리 애들 그날 미야기에 있잖아요."
슈라P "아, 맞아. 경기 시간 몇시죠?"
sephiaP "타임테이블을 받았는데 오후 1시 20분이더라고요. 애들이 전부 박스티 입냐고 뭐라 하더라."
슈라P "박스티?"
sephiaP "왜 우리 작년도 24시간 내구 우승 기념으로 나온 티셔츠 같은 거."
슈라P "아, 그 헐렁한 놈. 그거 sephiaP 아이디어였어요?"
sephiaP "내 아이디어 반, 사쿠라이 부사장 아이디어 반."
슈라P "하하하. 그럼 1시 20분부터 본선이면, 애들 라이브는?"
sephiaP "각자 솔로는 어려울거 같고, 그날 한, 3~4곡밖에 못해요. 그래서 발렌타인 로즈라든가, 레드 발라드 라든가…… 일단 그렇게 해보려고."
슈라P "원래 레드 발라드는 5인인데, 타카하시씨하고 토고씨가 없잖아요?"
sephiaP "완벽하진, 않죠. 아하하."
슈라P "그럼 대타를 구해야 하는거 아냐?"
sephiaP "그래서 와쿠이씨와 히이라기씨가 대타를 뛸거에요. 그날."
슈라P "2일차가 가관이겠네."
sephiaP "아키에 토코, 치나츠에 유이…… 여럿 나올지도 몰라요."
슈라P "어쩐지, 아키가 나 없는 사이에 토코씨하고 연습했다는 이야기를 타쿠미가 하던데."
sephiaP "군가는 제발 부르지 말라고 내가 이야기했어요."
슈라P "근데?"
sephiaP "몰라, 다른 곡 커버링 할 거라던데."
카코 "에? 첫날에 쌍익의 아리아를 하자고?"
유키나키P "사실 뭐 1과 멤버들이 첫날에 있다면 바로 돌릴 수 있는데, 미나미들이 첫날에는 미야기에 간데. 그래서 아마도 첫날은 다른 과들끼리 움직일지도 몰라. 그리고 결선 코멘테이터도 아마 우리쪽에서 맡을거고."
호타루 "누가…… 해요?"
유키나키P "그거, 내가 할지도?"
유이 "에? 프로쨩, 차알못 소리 듣잖아."
유키나키P "그래가지고 전문가 모셔온다네. 아하하. 그리고 1과 중 sephiaP하고 리나씨는 오늘 저녁 비행기로 선수단과 같이 서킷에 가고 다른 사람들은 내일 아침에 간다니까."
란코 "그, 그럼 비너스는……(그럼 미나미씨는……)"
유키나키P "결선 끝나고 저녁 비행기로 같이 온데. 그래서 2일차에 러브라이카 with 로젠부르크 엥겔이 출격할 수 있고."
미카 "그럼 미나미와 카나데의 디어 아우로라도?"
유키나키P "거긴 1일차일 가능성도 있지?"
카코 "1일차는 좀……."
30분 후
sephiaP "이게 1일차 세트리스트, 거의 확정본이고……."
슈라P "그, 레온도 같이 가나?"
sephiaP "갈거에요. 그래서 내가 유키나키P하고 슈라P에게 이쪽 지휘를 맡기잖아요."
슈라P "아, 그래요. 언제 가는데?"
sephiaP "가야죠. 오늘 저녁."
슈라P "어억!"
sephiaP "현장을 맡길게요. 내일 무대 설치라던데."
슈라P "그렇죠."
하울P "현지 카메라는요?"
sephiaP "차량 온보드 1대당 2개, 특설무대쪽 3대, 지휘는 사쿠라이 부사장이 할거에요. 슈퍼다이큐는 사쿠라이 부사장이 감독 역할을 수행하거든요."
유키나키P "아, 그럼 마츠자와 대표님이 여기에……."
sephiaP "네."
출발을 앞두고 회의 중인 ESEJ (50%)
쥰 : (노크를 하면서, 어제부터 나츠키 (HJ)가 꺼낸 말이 영 불안한 듯한 표정으로) 총괄 프로듀서 씨? 후유미 쥰과 사카키 나츠키인데, 계시나요? (이에 좀 기다려도 답이 안오는 걸 보고는) ...어디 가셨나?
유키나키P : (카코와 같이 오다가 문 앞에 서있는 두 사람을 보고는 말하면서) ...어? 무슨 일 있어요?
쥰 : (고개를 돌리면서) 아, 총괄 프로듀서 씨와 상의해볼게 있어서요...
유키나키P : 그렇다면 타이밍 안좋네요, sephiaP 씨면 어제 사무원 리나 씨 및 선수단과 함께 저녁 비행기로 미야기 쪽에 간 거로 아는데...물론 그 분 담당 아이돌들도 오늘 아침에 그쪽으로 갔고요.
쥰 : (반쯤은 안심한 듯한 얼굴로) 아...그래요?
카코 : 근데, 무슨 얘기이길래 그래요?
쥰 : 이걸 어찌 생각하실지 모르겠는데... (이에 어제와 더불어 오늘 학교에서도 이야기했던 이야기를 하기 시작한다.)
잠시 후.
유키나키P : (벙찐 표정으로) ...네?
쥰 : 이거 처음에 말한 사람이... (이에 옆에 가만히 있는 나츠키 쪽을 툭툭 치면서) 여기 있는 나츠키에요. 저희 그룹 맴버들끼리도 하루종일 고민했었다고요.
유키나키P :...잠시만요. (이에 카코를 보고는 심각한 표정으로) 어찌 할까?
카코 : (고민하는 듯한 표정으로) 아마 sephiaP 씨는 안된다고 할거 같은데...
유키나키P : 내 말이. 이 말 들었다가는 다시 뒷목 잡을게 뻔한데...
쥰 : (두 사람이 심각한 표정으로 대화하는 걸 보고는 안될 거란 감이 온듯한 얼굴로) 역시 안되겠죠?
유키나키P : (고민하는 중이나 뭔가 영 탐탁찮은 듯한 표정으로) 음... 일단은 얘기해봐야 알거 같긴 한데...
쥰 : (사실상 안되는 쪽으로 분위기로 흘러가자 안도의 한숨을 쉬고는 나츠키를 보면서) 후우... 내가 뭐라고 했어, 나츠키.
나츠키 (HJ) : (그저 멍한 표정으로 쥰 쪽을 보고는 뒷머리를 매만지면서) ...으응.
쥰 : (다시 두 사람을 보고는) ...그럼 실례했습니다. 방금 말한건 굳이 총괄 프로듀서 씨에게 전하지 않아도 되니까, 된다면 잊어주세요. (이에 옛 괴짜P 사무실 쪽으로 다시 발길을 옮기기 시작한다.)
유키나키P : 아... 알겠어요. 그럼 두 분 다 수고하세요. (이에 두 사람이 가자 다시 카코 쪽을 보고는) ...이거 전하지 않는게 낫겠지?
카코 : 그게 차라리 나을거에요...
그 시각, 시부야 구내 어느 낡은 맨션 아파트 305호.
괴짜P / 몬타나 : (리처드 치즈 버전의 Creep을 부르며 설거지를 하면서) I'm a creep - I'm a Weirdo - What the hell am I doin' here -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괴짜P가 설거지하면서 노래를 부르는 탓에 책 보다가 말고는) ...형 집안 일할 때마다 그 노래 자주 부르던데, 뭐 이유라도 있어?
괴짜P / 몬타나 : (잠시 노래를 멈추지만 계속 설거지를 하면서) ...아니? 그냥 부르는 건데. 왜?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그냥 궁금해서.
괴짜P / 몬타나 : 허. (이에 뭔가 생각난 듯한 얼굴로) 아 그래, 너 키우던 개말야. 어디 있어? 나 돌아온 뒤로 전혀 못본거 같은데...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다시 내가 살던 세계로 보내고 내 세계의 이케부쿠로 씨한테 맡겼지. 그러고 가끔씩 에디 얼굴 보는 겸 건강 상태 확인하러 내 세계와 이쪽 세계 왔다갔다 하는데, 왜?
괴짜P / 몬타나 : ...어째 가끔 너 며칠 안보이다가 나타났다가 하더니, 그 이유였냐?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그렇다고 이 아파트서 키울 수도 없잖아. 에디가 아무리 얌전하다고 해도 대형견이라서 덩치가 크다보니 키우기에도 제약이 있고...
괴짜P / 몬타나 : 그래도 가끔씩은 좀 데려와라. 보이다가 안보이니 뭔가 섭섭한 기분이 드네.
괴짜P (평행세계) / 알렉 : 나중에 시간 난다면. 다만 볼 때는 집 말고 공원 쪽에서 보자고.
괴짜P / 몬타나 : 허...그래 뭐... (이에 다시 노래 부르면서 설거지하기 시작한다.)
# 쥰, 나츠키 (HJ)가 꺼낸 괴짜P를 깜짝 게스트 초청을 한다는 무모한 계획이 사실상 안될거 같단 느낌에 약간이나마 안심함. (70%), 유키나키P와 카코, 말했다가는 뒤집어질것 같단 생각에 전하지 않기로 결정. (100%), 평행세계의 괴짜P 입에서 밝혀지는 견공 에디슨의 최근 행적. (80%)
@ 언급된 곡
리처드 치즈 (원곡 : 라디오헤드) - Creep : https://youtu.be/dgT6Pj5cGXM
선수단(with sephiaP, 리나+미요) - 4월 24일 저녁 7시 30분, 하네다공항발 센다이공항행 그룹전용기편
팀 장비 - 4월 25일 오전 7시, 시즈오카현 팩토리에서 화물열차로 센다이역까지 이동, 이후 트럭으로 서킷까지 이동
담당 아이돌들 - 모니카의 인솔하에 4월 25일 오전에 각자 집에서 휴식을 취한 후 오후 1시, 도쿄역 출발 신칸센으로 이동
숙소 : 미야기현 센다이시 다이하쿠구 아키우쵸 아키우 리조트 호텔 크레센트 센다이.
괴짜P / 몬타나 : (타임머신에 덮어둔 천을 걷어내면서) ...흠. 이거 제대로 굴러가긴 하려나 모르겠네. 매니 걔 말로는 나 한번 죽은 뒤로 누구도 탄 적이 없었다고 하니까...
이후 괴짜P가 정장 재킷 주머니서 열쇠 다발을 꺼내더니 이에 문 잠금을 풀고는 드로리안 타임머신 안으로 들어간다.
괴짜P / 몬타나 : (차 안에 들어오고는 시동 키를 꽂으면서) ...이게 걸리려나? (이에 시동을 걸어보나 아무런 반응도 없는 걸 보고는) ...물론 배터리 방전되었겠지. 나 원 참... (이에 괴짜P가 다시 차 밖으로 나오고는 차고 밖으로 나간다.)
시간이 좀 지난 후, 차고 안에 블루스모빌과 타임머신이 서로 후드가 열린 채 점프 케이블 하나로 연결되어있는 장면이 나오며, 괴짜P는 다시 타임머신 안에 들어가 시동을 걸려고 시도한다.
괴짜P / 몬타나 : (표정을 찌푸린채 다시 시동을 걸어보면서) 이제 걸려라...이 문제만 많은 고물덩어리 녀석아...
그렇게 타임머신이 1분이 좀 넘어서 동안 시동이 제대로 걸리지 않은 채 덜덜거리다가 불안정한 배기음을 내면서 시동이 걸린다.
괴짜P / 몬타나 : (걸려서 다행인듯 한 표정을 지으나 얼마 안가 다시 표정을 찌푸리고는) 아, 이제 되었다... 배기음이 영 아닌거 봐선 이거 언젠가 엔진 통째로 오버홀을 하던가 해야겠지만은...일단은 그것보다 먼저, 차량용 배터리가 필요하겠네... (이후 시동을 끄고는 다시 차 밖으로 나가더니 연결했던 점프 케이블을 분리하기 시작한다.)
그 시각, 도쿄 신주쿠 구 카스미가오카마치 지역, 메이지진구 야구장.
유키나키P : (현장 감독을 보다가 음향 장비를 들고 오는 사람들과 작업 반장을 보고는) 아, 그건 저쪽에 갖다 주시고... (이에 작업 반장을 보고는) 반장님?
작업 반장 : 뭡니까?
유키나키P : (들고 있던 종이를 건네주면서) 이런 것들은 이렇게 배치해주시면 될거 같아요.
작업 반장 : (건네받고는 좀 본 후 말하면서) 알겠습니다. (이에 다시 좀 보다가 각자 자기일 하고 있는 인원들을 보고는) 이봐, 모두 하던거 좀 멈추고 잠시 모이던가 해봐!
작업원 일동 : 예!
유키나키P : (좀 물러서고는 힘든듯 한숨을 내쉬면서) 후우, 이거 현장 지휘란게 보통 쉽지가 않네...
슈라P : (500ml 양의 음료수 병을 건네면서) 수고했어요, 이제부터 내가 감독 보던가 할테니까 좀 쉬어요.
유키나키P : (받고는 뚜껑을 따 마신 후에 말하며) 아, 고마워요.
야구장의 다른 편. 아이돌 몇몇이 와서는 며칠 뒤에 라이브 하게될 장소를 확인해보고 있다.
키라리 : 꽤 크다늬... 이런 곳에 안즈 짱과도 같이 라이브 했었음 좋았을 텐뎅~
이즈미 : 나도 비슷한 생각이 드네...사쿠라랑 아코도 여기에 같이 있었으면.
미오 : 여기에 있어 포지패로서 활동하는 것도 좋긴 하지만, 시마무랑 시부린이 와줬다면 더없이 좋았을 텐데 말이야...
쥰 : (나츠키 (HJ)와 가만히 있다가 말하면서) ...그러고보니 세 분 다 전부 어느 한 그룹의 맴버이셨죠?
키라리 : 그렇다늬...
미오 : 특히 나는 데뷔를 시마무랑 시부린이랑 뉴제네로서 같이 데뷔했었고...
이즈미 : 이쪽도 비슷하게 뉴 웨이브로 데뷔했어. ...다만 내 경우는 모두 같은 학교 다니던 친구 사이였으니 더욱 아쉽다고 할까.
료 : 나도 비슷해. 비록 내가 엔진 소속 맴버긴 하지만, 코우메와 엘드리치 로어텔러 유닛을 짰었으니까. 다행인건 이번에 코우메가 142 명의로 게스트 참가를 해서 약간이나마 가능성이 보이기도 하지만...
쥰 : 진짜 346 출신 아이돌 분들은 찢어진 유닛이 진짜 많나 보네요...
이즈미 : 대형 기획사다보니까 소속된 아이돌 수도 많고, 그에 따라 결성된 그룹도 꽤 많거든. ...최근에도 7명정도가 새로 영입되었다고 들었고.
료 : 그거 하니 생각난게 하나 있는데...
키라리 : 뭐냐늬?
료 : 사이온지 그룹의 영애인 사이온지 코토카 있잖아...346 사건 이후로 아직도 아이돌로서 돌아왔단 소식을 못들었거든.
이즈미 : 그러고보니 그랬었지. 세간에 도는 루머에 의하면 회장 본인이 그 일때문에 다시는 아이돌을 하지 말라 하면서 아예 영구은퇴를 시켰다고 하고...
미오 : 확실히 코토카찡네 집안 뭔가 엄한 느낌이 들었었지...
쥰 : 다른 것도 아니고 재벌 집안이니까요.
키라리 : 뭔가 우리랑 다른 세계에 사는거 같다고 봐야할 것같다늬...
# 간만에 등장한 괴짜P의 드로리안 타임머신. (BACK_TO_THE_FUTURE%), 라이브장 상황. (70%)
@ ...제가 아주 예전에, 괴짜P 본인이 막 타임머신을 만들었을 당시 9.11 테러에 휘말렸던 에피소드를 썼을 때 사이온지 회장과 그의 비서가 나왔었잖습니까? ...그러고 그 다음에 좀 더 지나서 언젠가 사이온지 가문과 관련된 이야기를 풀겠다 말을 했고요... 그게 아마 괴짜P가 복귀한 뒤에 그와 관련된 것을 쓰게 될겁니다. 이전부터 구상해둔게 좀 있으니 말이죠...
레온 "잠시 쉬자."
미나미 "아, 진짜, 힘들어."
치아키 "미나미, 굳이, 이 곡을 해야 해?"
레온 "그러게? 지난번에 이 곡을 346 라이브에서 했다며."
미나미 "그건 맞아. 하지만…… 이 곡은…… 나에게도…… 소중해."
카나데 "사실 미나미도 그렇고, 346하면 이곡을 기억하는 사람들이 많잖아."
시이카 "그래서인가요?"
레온 "그래서인가? sephiaP의 구상노트에 의하면 선두에 서는게 옛 CP와 크로네 멤버들이라고 하던데?"
유미 "에? 우리 소속사에서도 12명 뿐인데?"
아이코 "그러게요. 코우메씨도 2열로 내려갈거 같은데."
치아키 "그러게 말이야."
4월 27일 오전 10시 45분, 도쿄도
유키나키P "리포트 떴어요?"
유카 "아직요. 그룹 1예선 이제 시작했다고요."
슈라P "너무 급한거 아냐?"
유키나키P "아는데, 리허설 중에 예선 타이밍 떴다니까……."
동시간, 미야기현 스포츠랜드 스고
미나미 "잘하고 오세요."
sephiaP "알았어."
레이카 "연습한 대로, OK?"
박수현 "알았어요."
미요 "X133, i30 N 피트아웃!"
도쿄 신주쿠, 메이지진구구장
유키나키P "이글 스포츠 레이싱 A 드라이버는 모두 한국 출신으로 배정했습니다. 마크X의 박수현, i30 N TCR의 송재일 선수죠."
카코 "네, 송재일 선수는 올 시즌이 풀 타임으로는 처음입니다."
유카 "연습인거 치고는 잘 하시네요. 카코씨는 편히 하세요. 오늘은 말 그대로 연습이에요."
카코 "네, 그나저나 실전은 누가 하나요?"
유카 "저하고 윤혜은 선수가 하니까, 걱정 마세요."
카코 "아, 네."
카코 '나도 앉고 싶다.'
유카 "라이브 하셔야 한다면서요."
카코 "아, 맞다. 후훗."
오후 12시 15분, 미야기
레이카 "어때요?"
미요 "마크 X, 최고가 1분 35초 61, 다나카 미츠히로 선수가 세운거고, i30은 1분 35초 15, 의외로 리나씨가 세운 기록이네, 프로듀서는 조금 밀린거 아냐?"
sephiaP "상관 없어. 중요한건 내일 결선이거든. 앞자리를 확보하는게 우선이니까."
박수현 "이 정도면, 내일, 통합 그리드가 아마, i30이 6번, 우리가, 10번? 11번?은 되겠다."
미요 "은근 빠르네? 근데 괜찮겠어? 도쿄쪽에서 은근 실망할텐데?"
다나카 "시상은 보통 클래스별로도 하니까, 큰 문제는 없지. 우리가 뭐 GT3 경주차와 붙는것도 아닌데 뭐."
후미카 "그래도 빠르면 유리하지 않나요?"
오우카 "출력차이가 있어서, 그건 무리에요."
박수현 "마크 X가 315마력, i30 N TCR이 340마력인데, GT3 쪽은 500마력, 출력 차이가 크지, 기본적으로 재일이는 RS3을 잡는게 우선이야."
미유 "정말?"
리나(=리리스) "네."
레이카 "만만치 않은 상대입니다. RS3과 골프, 시빅은 이 대회 TCR 클래스의 강자에요. 쉽지 않은 상대가 될 겁니다."
sephiaP "뚜껑은 열어봐야 아는거죠. 우리는 우리 길을 갑시다."
도쿄도
슈라P "예선 2위라."
하울P "파이센이 예선을 2위로 마쳤네요."
미카 "작년은 어땠어? 아는 사람은 알거 같은데."
유키나키P "작년 후지전 ST-3 예선 3위, 결선 1위."
미카 "잘한거 아냐?"
슈라P "작년은 24시간이었는데, 올해는 그 1/8이니까. 타이밍 싸움 장난 아닐걸?"
쥰 "그럼 얼마나 달려야 할까요?"
타쿠미 "뭐, 그래도 sephiaP니까 한방 먹일 수 있을지도 모르지."
료 "미요가 잘 알려주겠지. 안 그래도 미요가 그거 때문에 같이 갔잖아."
(벨소리)
미오 "미나밍인가보다."
키라리 "미나미? 정말이늬?"
미오 "봐야…… 어? sephiaP다? 여보세요?"
sephiaP "(전화) 아, 혼다양?"
미오 "오오, 잘 했어?"
sephiaP "(전화) 아, 지금 좀 힘드네요. 아하하."
키라리 "sephiaP다늬, 달리는거 봤다늬~"
sephiaP "(전화) 아하하, 봐서 고마워요. 조금 아쉽네. 거 현장에 프로듀서 아무나 좀 바꿔줘요."
미오 "자, 잠깐만."
선인P "네, 전화 받았습니다."
sephiaP "도쿄 현지에 수고 많으십니다. sephiaP입니다."
선인P "예선 주행 잘 봤습니다. 고생하셨습니다."
sephiaP "감사합니다. 오늘 그, 현지 리허설은 언제부터 들어갑니까?"
선인P "오후, 진행예정입니다."
sephiaP "네, 알겠습니다. 그리고 말입니다만……."
유키나키P "2일차 오프닝은 '부탁해! 신데렐라'라고요? 지난번 고베 때에도 한거긴 한데."
슈라P "그래도 우리도 346 멤버진 출신이니까."
쇼코 "후힛, 가사, 다 알아?"
미카 "리카는 알고 있더라고, 1과 멤버진들도 다 아는거 같던데?"
아스카 "다 각인되어 있겠지."
미레이 "그럼 다행이네."
키라리 "다들 알고 있으면 다행이겠다늬."
카코 "정말 그 노래로, 하나되려는 거겠네요."
예선 전날과 예선 당일의 상황 (60%)
4월 27일 오전, 도쿄도 사무실
임유진 "이거 해 볼래?"
류해나 "미쳤어? 진짜 이 곡을 우리 셋이서 부르자고?"
주니 "재미있지 않을까?"
임유진 "뭐, 어때?"
류해나 "대령님이 알면 기겁할걸?"
3인조, 뭘할지 생각한 듯?
@피렐리 슈퍼다이큐 시리즈 2019 Round 2 SUGO 슈퍼다이큐 3Hours Race 예선 결과
#61 Eagle Sports Japan i30 N TCR : 예선 2위(최고 기록 : 미후네 리나의 1:35.15)
#71 Eagle Sports Japan Mark X GRX133 : 예선 2위(최고 기록 : 다나카 미츠히로의 1:35.61)
괴짜P / 몬타나 : (만년필을 든 채로) 일단 필요한게...차량용 배터리랑, 수리 공구하고, 그 다음에는...
로페즈 : (어느새 와선 그걸 또 보면서) 뭐 적어?
괴짜P / 몬타나 : (질색하는 표정으로 수첩을 가리고는) 아니, 왜 남이 쓰는 걸 보고 또 그럽니까?
로페즈 : 궁금해서~
괴짜P / 몬타나 : (수첩을 치우고는 말하면서) 궁금하지 않아도 되는거니 신경 끄고 자기 할 일이나 하시죠.
로페즈 : 할게 없어서 그래~
괴짜P / 몬타나 : 댁 타임 패트롤러라면서요. 시간 범죄자같은 사람이나 잡지...
로페즈 : 그러기에는 요즘 본부에서 나한테 일 별로 안내려준다구, 그래서 심심하단 말야~
괴짜P / 몬타나 : (대충 흘려넘기고는 비꼬면서) 예예, 거 참 자랑이십니다...
로페즈 : 놀아줘~
괴짜P / 몬타나 : Nah. (싫어요.)
로페즈 : 부우, 몬타나 씨는 짠돌이인 것도 모자라 인정도 진짜 없네~
괴짜P / 몬타나 : (제대로 짜증난 표정으로 소리 치고는) GOD DAMN IT! SHUT UP AND DO SOMETHING ELSE FOR GODS SAKE! (내가 진짜! 그 입 좀 닥치고 아무런 것이나 (삐 -) 좀 해요!)
로페즈 : 그렇다고 그렇게 화내진 말라고~
괴짜P / 몬타나 : (로페즈의 반응에 역정을 내면서) 아니, 댁이 나 맨날 괴롭히는데 화 안나겠어요!? 사람 괴롭히는 거 참는 거도 진짜 정도가 있지...
로페즈 : 미안~
괴짜P / 몬타나 : 미안하면 내 집에서 나가요.
로페즈 : 그건 무리일지도~
괴짜P / 몬타나 : (결국 화통이 제대로 터지고는 얼굴이 시뻘개질 정도로 소리를 지르면서) GET! THE! F(삐 -)! OUT! MY! F(삐 -)IN'! HOUSE! NOOOOOOOOW!!!!! ((삐 - )! 내! 집! 에! 서! 나! 가! 라! 고! 요! 지금 당자아아아아아아앙!!!!!!!)
로페즈 : (괴짜P가 제대로 뚜껑 열린 걸 알고는 잠시 주춤하면서) 알았어, 알았어~ (이에 현관 쪽으로 나가면서) 나중에 올때 맛있는 거 사올게~ (이에 얼마 안되어 문 열리는 소리가 나고는 곧바로 닫힌다.)
괴짜P / 몬타나 : (영 탐탁찮은 표정으로 현관 쪽을 바라보고 있다가 한숨을 내쉬고는 다시 수첩을 펴 보면서) 하아... 아무튼, 피스톤 로드 같은거도 구하고... 아 그래, 내일하고 모래에 라이브 있으니 그것도 가야 하니까...
연주 중 : High×Joker - Sunset★Colors ( https://vimeo.com/270960273 )
그 시각, 신주쿠 구 메이지진구 야구장. High×Joker 맴버들이 무대 위에 올라가서 본격적인 라이브 연습을 하고 있으며, 슈라P와 료가 그 장면을 보고 있다.
슈라P : (그만 두라는 사인을 보내면서) 일단 거기까지 둬!
이후 얼마 안되어 연주가 멈추며, 하야토가 기타를 맨채 먼저 내려오고는 슈라P에게 묻기 시작한다.
하야토 : 어때?
슈라P : 이정도라면은 라이브 당일에도 문제 없겠다. 너네 프로듀서인 괴짜 형씨도 너희들 무대 보고나면 매우 자랑스러워할 걸.
하루나 (HJ) : (곧이어 무대에서 내려오면서) 그럴까?
슈라P : 잘은 모르겠는데, 아마 그럴거야.
쥰 : (키타를 두고는 나츠키 (HJ)와 내려오면서) 여전히 프로듀서 씨가 올지 안올지 대해서는 모르겠지만요.
슈라P : 그건 그렇지. 일단 되살아난 걸 안 지금으로서는 올 가능성도 있긴 한데...
나츠키 (HJ) : (베이스 기타를 맨 상태로 쥰 옆에서 조용히 물을 마시고 있다가 말하면서) ...올거야.
료 : (슈라P 옆에 가만히 있다가 말하면서) 그 괴짜 프로듀서가? 어째서?
나츠키 (HJ) : ...그 여자애가, 말했거든.
슈라P : 여자애라니, 아키하?
쥰 : (나츠키 (HJ) 대신 대답하면서) 네. 자세한 건 본인에게 직접 들어보는게 나을거에요.
슈라P : (좀 생각해보다가 납득한 얼굴로) 하긴, 아키하 그 애라면 그 형씨와 친하게 지냈었으니까 잘 알고 있겠지...
시키 (HJ) : (체력 소모가 많이 되는듯 배고파하는 얼굴로 내려오면서) 그나저나, 배고픔다. 식사는 언제 해여?
료 : 1시간 좀 넘어 있다가 할 거 같은데. 맞지, 프로듀서?
슈라P : 아마도?
시키 (HJ) : 에...
하루나 (HJ) : 좀 참아. 나도 배고픈데 참고 있다고.
시키 (HJ) : 하루낫치는 참을수 있을지 몰라도 전 몸을 많이 움직이는 쪽이라서 배가 빨리 꺼진단 말임다...게다가 먹을 사탕도 깜빡 두고 오고여...
쥰 : 그래도 별다른 수가 없잖아요. 기다릴 수 밖에 없죠.
슈라P : (대화하는 걸 좀 보다가 주머니에서 초코바 하나를 꺼내고는) ...이거라도 먹을래? 나 먹으려고 산거긴 한데...
시키 (HJ) : (받으려 하면서) 그럼 그거라도...
쥰 : (그런 시키 (HJ)를 막아서면서) 안돼요. (이에 슈라P를 보고는) 저흰 괜찮으니까, 마음만 받을게요.
슈라P : 뭐 그렇다면야.... 기왕 꺼낸 김에 먹던가 해야지. (이에 포장을 뜯고는 꺼낸 초코바를 먹기 시작한다.)
시키 (HJ) : 쥰치, 너무함다아~
쥰 : 배고파도 남이 주는 걸 막 받는건 또 아니라고요.
시키 (HJ) : 그렇다고 사양하는 건 또 아니라 본다고여, 쥰치이~
하야토 : (한발짝 뒤로 빠져서는 투닥거리는 두 사람을 보며) 여전히 쥰은 시키한테 엄하네.
하루나 (HJ) : (하야토와 마찬가지로 두 사람을 보면서) 가끔씩 둘이 사소한 것으로 투닥거리기도 했잖아. 지금도 그렇고.
하야토 : 그건 그랬지.
하루나 (HJ) : ...그건 그렇고, 나도 지금 배가 고프긴 하나 보네. 아직 참을 만은 하지만...
# 괴짜P, 리스트 작성 중 로페즈때문에 잔뜩 화를 내고는 잠시 쫓아낸 상태. (70%), High×Joker의 라이브 리허설 연습 후 광경. (90%)
모니카 "무슨 일인가요? 후미카씨?"
후미카 "그, 그게…… 아리스가……."
아리스 "우으…… 흑……."
모니카 "무슨 일이신가요?"
아리스 "모…… 모니…… 프…… 프…… 프레……."
모니카 "네, 저에요."
아리스 "무…… 서……."
모니카 "무슨 일인가요? 그리고 하야미씨는 왜 한숨을 쉬시고요?"
카나데 "하, 그게……."
모니카 "(눈빛이 변하면서) 1년 전에 큐베에게 잡혔었다. 이 말씀이신가요?"
카나데 "응. 나도……(얼굴을 돌리고서) 나도, 그랬고……."
모니카 "잠시만요. 카나데씨, 손을 주실래요?"
카나데 "어, 응."
(모니카, 카나데의 손을 잡은 후 눈을 감아달라고 하고 자신도 눈을 감음)
모니카 "네, 눈 뜨셔도 되요."
카나데 "미안, 못 볼걸 보여줬지?"
모니카 "아뇨, 사기사와씨나 타치바나씨, 그리고 하야미씨, 세 분, 11개월 전인가요? 그 큐베에게 잡혔던 때가?"
후미카 "네."
모니카 "(후미카에게 안겨 울던 아리스를 안은 후) 그럴 일 없을 겁니다."
후미카 "안심할 수……있을까요?"
모니카 "(입가에 약간의 미소를 띄우다 약간은 슬퍼하는 표정으로) 저를, 믿지 못하시나요?"
아리스 "두려워요. 갑자기 우리가, 프로듀서를…… 죽일 수도 있다는게……."
모니카 "가여운 아리스. (머리에 손을 얹으면서) 이젠, 그럴 일도 없어요."
후미카 "하지만, 프레이야……."
모니카 "아시잖아요. 전 발큐리아의 장(將)이란거."
카나데 "발큐리아의 장?"
후미카 "프레이야는 북유럽 신화에서 발키리, 즉 발큐리아들의 수장의 위치에 있는 존재에요."
카나데 "맙소사. 그런 사람, 아니, 그런 존재가 이런데에서 일해도 되는 거야?"
모니카 "그런 생각을 한다면, 제가 여러분들을 돕겠다고 한 건 뭐가 되는 걸까요?"
카나데 "그, 그건…… 맞네."
모니카 "제가 여러분들에게 준 힘을 통해, 여러분께서는 여러분 자신을 수호할 발키리를 부를 수 있을 거에요."
아리스 "그, 그 이야긴……."
모니카 "제가 안 했나요?"
후미카 "네. 프로듀서님께서도 모르실거에요."
모니카 "어라?"
sephiaP "에?"
모니카 "말씀 안 드렸나요?"
미유 "저희가 코어라고만 말씀……하셨는데."
모니카 "이런, 실수를……."
sephiaP "그러니까, 미나미들이 받은 힘을 통해 자신들을 수호하는 발키리를 부릴 수 있다 이건가요?"
모니카 "네. 물론 모습은 본인들을 닮은 분들이니 걱정 마세요."
미유 "그거, 아리스나, 후미카는, 아나요?"
모니카 "말씀 드렸습니다. 그에 대한 훈련도 할 예정이고요. 일반인의 눈에는 보이지 않습니다."
미유 "저, 저에게도……."
모니카 "그게, 하…… 미유씨, 전에 제가 한 말, 기억하시나요?"
미유 "그 아이들이 지켜줄거란…… 그럼 이이와 제……."
모니카 "그 아이들이 미유씨의 수호 발키리가 아니라, 그 아이들과 닮은 아이들이에요."
미유 "닮은…… 아이들요?"
모니카 "네. 똑 닮은 아이들이에요. 그 아이들이 두분을 수호할 거에요. 제가 약속드린 대로에요."
미유 "아, (긴장이 풀린 상태로 앉으면서) 다행이에요."
(아이 울음 소리)
미유 "아, 아아…… 들어가봐야지."
sephiaP "같이 가자."
모니카 "같이 가죠."
미유 "젖먹어야지. 자꾸 실수하는 거 같아."
sephiaP "미리 짜놓는게 낫지 않아?"
미유 "(고개를 저으면서) 으응~ 어머니가 먹이는게 좋데."
sephiaP "유대관계 때문이겠지?"
미유 "응."
모니카 "그런데……."
미유 "네?"
모니카 "딱 미유씨네요. 프로듀서님 닮은 구석은 없는데?"
sephiaP "얘 딸이에요. 내가 안고 있는 얘가 아들이고."
모니카 "아! 미유씨 스케쥴 있으면 리나씨가 안고 있던 애가 얘인가요?"
sephiaP "네."
모니카 "(아기를 보고선) 뭐에요. 얼굴선은 미유씨인데 이목구비는 프로듀서님이네."
미유 "그렇죠?"
모니카 "축소판이에요. 예쁘네요."
(문 두들기는 소리)
sephiaP "네."
레온 "아, 프로듀서. 마침 있었네."
sephiaP "네."
레온 "일단 우리 내일은 한, 3곡 정도면 될라나?"
sephiaP "그 정도면 되겠죠."
레온 "그렇지? 시간도 그리 많지 않고, 말이야. 미유씨는 내일 안되지?"
sephiaP "월요일날 가야죠."
레온 "그래야지."
결승전 미니 라이브 관련 회의(40%)
괴짜P / 몬타나 : (운전대를 잡은 채로) 그놈의 오가는 차 한번 더럽게 많네... (이에 클락션을 울려대면서) COME ON, MOVE! DAMN IT! (제발 좀 움직이라고! 젠장할!)
그 시각, 야구장 건물 내부. 아이돌 인원 몇몇이 라이브 준비를 하고 있다.
료 : 오늘부터 라이브 시작이네.
마키노 : 메인 이벤트가 따로 있으니, 본격적인 라이브는 내일부터라고 하지만.
아키 : 잘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 말입니다...
타쿠미 : 너 우리랑 연습하는거 외에도 연습한게 있다며.
아키 : 그래서 부담인 겁니다, 타쿠미 공...
타쿠미 : 연습 많이 했잖아? 부담스러워 할 필요도 없을 거 같은데.
아키 : 그거랑 이거랑 별개란 말입니다...
리나 : 나도 왠지 그 맘 알거 같네~ 우리 엔진으로 첫 데뷔했을 때 무대도 그런 느낌이었으니까~
타쿠미 : 그랬나? 기억이 안나는데.
리나 : 그랬다구~
유키나키P 담당 아이돌들 방향.
카코 : 오늘 스케줄이 어찌 되었죠?
유키나키P : (스케줄 표를 보여주고는) 대략 이렇게?
카코 : 역시 오늘은 메인 이벤트가 이벤트라 그런지, 미니 라이브 격으로 하는 식이라 들어가는 유닛이 적네요.
유키나키P : 대신 내일부터가 제대로니까...우리 전부 다 이걸 감당해낼 수 있으련가 모르겠네.
카코 : 걱정도 많아요, 당신은.
유키나키P : 일단 나도 아이돌 프로듀서잖아. 그러니 책임감이 무겁게 느껴질 수 밖에...
호타루 : (의기소침해있는 상태로) 분명...괜찮겠죠?
미카 : (기운을 돋아주면서) 괜찮을 거라고, 그러니까 호타루짱도 자신을 가져★
리카 : (미카 옆에서 거들며) 맞아! 자신을 가지라고☆
호타루 : (두 사람의 격려에 미소를 지어보이면서) 그렇다면, 힘낼게요...!
선인P와 코스믹 심포니의 방향.
선인P : 이렇게 라이브를 코앞에 두니까 여러가지 할 말이 생각나기는 하지만은...지금은 이것 외에 다른 말은 않겠습니다. 힘내주십시요.
클라리스 : 별 말씀을요, 분명 주님께서도 이번 라이브를 축복해주실거라고 생각합니다.
칸나 : 고마워요 프로듀서 씨, 저희 힘 낼게요~
히지리 : 힘낼게, 프로듀서...
오토하 : 걱정 마요, 프로듀서. 우리도 잘 해볼테니까.
# 괴짜P, 라이브장에 왔다가 난데 없는 교통 정체에 이도저도 못하는 상황. (20%), 미니 라이브 시작 전 몇몇 아이돌들의 상황. (100%)
유키나키P "와, 진짜 중계하다가 손 떨린거 처음이에요."
sephiaP "(전화 반대편) 미안해요. 결선도 잘 되면 좋았을걸."
호타루 "괜찮으세요?"
sephiaP "(전화 반대편) 어, 조금 피곤한거 빼면 괜찮아."
리나(=리리스) "(전화 반대편) 힘들어요."
미카 "지쳐 있는거 아냐?"
카코 "공연 영상 봤는데 많지 않던데요."
sephiaP "(전화 반대편) 원래 기획상 3~4곡 밖에 못 한다고 했잖아요."
유이 "아, 근데 치낫쨩 곡이 첫날에 들어갔어."
sephiaP "(전화 반대편) 커버야. 러브라이카거. 내일을 기대해!"
슈라P "그럼 몇시 기찬데요?"
sephiaP "(전화 반대편) 나, 지금 공항인데?"
하울P "시상 마치고 공항 간거에요? 빨리갔네?"
sephiaP "(전화 반대편) 철수 당장한거야! 미요하고 우리 애들 연습해야 해서!"
하울P "그럼 이제 오는 거에요? 립스 애들 모이겠네?"
sephiaP "(전화 반대편) 도쿄 도착하면 한 밤 8~9시는 되겠다. 아이고."
오토하 "고생했어. 프로듀서."
sephiaP "(전화 반대편) 감사합니다. 지금 애 안고 있는데, 힘드네요."
미카 "인증 해줘.는 농담이고, 좀 자라!"
sephiaP "(전화 반대편) 미유씨 이미 자고 있습니다."
미나미 "(전화 반대편) 거긴 어땠어?"
미카 "사람 많이 왔어. 음향 세팅 장난 아니게 했어."
리카 "쩌렁쩌렁 울려! 경주 때에는 뒤까지 다 들렸어!"
아키 "미요공, 언제 옵니까?"
미요 "(전화 반대편) 아, 이제 출발이야. 진짜 sephiaP, 장난 아니었다고. 아니, 고속구간에서 200km을 막 넘겨. 이 팀 선수단이 기본적으로 막 밟는거 같아."
카나데 "(전화 반대편) 그만큼 대단했지."
경기 및 라이브 종료 후 상황 (50%)
@2019 ESEJ 도쿄 메이지 진구구장 라이브 1일차
입장 인원 : 4만 5천명(유료 한정)
공연 시간 : P.M 12:00~P.M 1:00/P.M 4:30~6:00
C : 커버, V : 비디오(미야기 현지 영상)
1. Virgin Love
너티 갸루즈(무카이 타쿠미 후지모토 리나)
2. 불꽃의 꽃
타쿠미
3. LOVE☆해즈컴
후지모토 리나
4. Rockin’ Emotion
나츠키
5. Twin☆클★테일
패밀리어 트윈(미카 리카)
6. 독버섯 전설
쇼코
7. 숲의 나라에서
노노
8. To my darling…
사치코
9. Lunatic Show
쇼코 코우메
10. Sunset★Colors
High×Joker
(P.M 1:00~4:30, 피렐리 슈퍼다이큐 시리즈 2019 Round 2 SUGO 슈퍼다이큐 3Hours Race Group 1 결선 레이스)
중계 : 유키나키P&마츠자와 유카 ESEJ 대표이사 겸 스포츠사업본부 본부장
특별해설 : 나카타 히데아키
11. Mio Amore(C)
코즈믹 심포니(오토하 센터) /w 삿포로교향악단
12. Jupiter(C)
코즈믹 심포니(칸나 센터) /w 삿포로교향악단
13. 아름다운 빛깔을 입고서
하고로모코마치(슈코 사에)
14. Memories(V/C)
치나츠&치아키
15. Radio Happy
유이
16. 쌍익의 아리아
다크 일루미네이트(란코 아스카)
17. 맹렬★세상개혁 길티!
섹시 길티(사나에 시즈쿠 유코)
18. 얼티밋 아이즈(V)
카미이즈미 레온
19. 모두의 기분
니나
20. Near to you(V)
후미카 카나데 아리스
21. 스텝!
미오
22. 마이 스위트 허니문
마유
23. Trust me
카코 시키 마유 미오
@경기 Result
#61 Eagle Sports Japan i30 N TCR : 3시간 1분 42초 011, 1위와는 10초 588차, 도합 101랩
베스트 랩타임
- 송재일(A 드라이버) : 1분 30초 841(37랩)
- 미후네 리나(B 드라이버) : 1분 29초 931(41랩)
- 오우카 나기사(C 드라이버) : 1분 30초 016(38랩)
#71 Eagle Sports Japan Mark X GRX133 : 3시간 41초 315. 1위와 격차는 0.298초차, 도합 100랩
베스트 랩타임
- 박수현(A 드라이버) : 1분 29초 140(38랩)
- 다나카 미츠히로(B 드라이버) : 1분 30초 137(51랩)
- 마츠하라 미야코(C 드라이버) : 1분 31초 671(48랩)
미호: 봐요, 쿄코 쨩! 여기 꽃들로 가득이에요!
쿄코: 와아... 싱그런 봄꽃들로 가득이네요~!
미호: 꽃 향기에 풀 내음에... 그리워지는 풍경으로 돌아간 느낌이에요...
쿄코: 후훗, 저도 동생들 어릴 적에 이런 곳에서 많이 놀아주고는 했었는데 말이에요.
미호: 그나저나 저희들, 너무 멀리 떨어진 게 아닐까 모르겠어요.
쿄코: 오히려 이렇게 만끽하는 게 우즈키 쨩 부담 안 주는 걸 지도 몰라요?
거대토끼P: ...어느 정도 풀어졌나요?
우즈키: ...
거대토끼P: ...죽을 정도로 아프면, 말이 나오지 않게 되죠, 실제로 저희들 그간 여러 번 죽을 뻔하기도 했잖아요...?
우즈키: ...무서웠어요.
거대토끼P: !
우즈키: 프로듀서 씨가 다시 죽게 될까 봐... 그 광경을 수 십만 번씩이나 봐 버렸는데... 그렇게 다시 끔찍하게 죽게 될까 봐...
거대토끼P: ...무슨 말씀이신가요?
우즈키: 그 때 그 날에, 발큐리아 군대들이 일어나고, 발큐리아의 지휘관들이 깨어나서 세상을 물들여갈 때... 비록 꿈의 세계였다는 모양이지만, 봤어요... 시계탑 위에 수많은 시계바늘이 꽂혀 있는 상태로 프로듀서 씨를 뒤덮는 광경을...
거대토끼P: ...
우즈키: 물론 그 때 아마 프로듀서 씨는 이미 거의 죽은 상태라 기억하지 못하시는 게 이상하지는 않겠지만... 그렇게 짓밟힌 수많은 목숨들에서 남은 피의 잔상들도... 피를 보고 더욱 흥분해서 승리감에 도취되어가는 군대들도... 그저 무표정 일색으로 얼어붙을 정도의 기류를 내뿜던 발큐리아도... 모두 무서웠어요...
거대토끼P: ...그렇게 저항하다가 결국, 그들의 칼에 맞으신 거군요...
우즈키: 흐흑...
거대토끼P: 어떤 일이 있어왔고, 그것이 왜 있었는지는 그 때 다같이 큐베밍을 잡고 나서 다 깨달았지 않았나요... 일단 진실이 밝혀지고, 저희들도 이용당해왔음에 불과했다는 걸 알고 있는 시점에 더 이상 해코지할 근거는 딱히 없을 텐데 말이죠...
우즈키: ...그 사람들에게서 느껴진 건, 여전한 원망과 살의였어요...
거대토끼P: ...네?
우즈키: 그 때 미나미 씨라든가, 저를 붙잡고 자신들이 무섭냐면서 반문하시던 때에... 느껴졌어요... 이 분들은 더 이상 저희들이 그 동안 알고 지내던 그 사람들이 아니라는 걸요...
거대토끼P: ...사람이 진실을 알고서도 오히려 더 뻔뻔해질 수도 있다고는 하지만
우즈키: 아니에요... 그 분들은 이제 더 이상 사람이 아니에요...
거대토끼P: 그...게 대체 어떤 의미...인 거죠...
우즈키: 눈을 마주치게 하면서 저에게 이야기할 때... 보였던 건... 사람에게서 볼 수 있는 특유의 빛이 아니었어요... 그저 끝없는 어둠과... 무언가에 조종받는 듯한...
거대토끼P: ...
우즈키: ...그렇게 무심하게, 무의식으로 자신들을 거부하는 사람들을 모조리 죽여버릴 거라고 생각하니...
거대토끼P: 아직 아무에게도 해코지하지도 않았...다고는 알려져 있긴 하죠... 저희들 말곤...
우즈키: 흐흑... 흐아아아아아앙...
거대토끼P: (우즈키를 끌어안는다)
우즈키: 무서웠다고요...! 그 때 그 자리에서... 저 때문에... 결국 프로듀서 씨를 비롯한... 모든 사람들이... 무참히 죽어버릴 거라고... 생각하게 되니...
거대토끼P: 이해 됩니다... 왠지 조종당할 것 같고... 당장이라도... 저라든가... 미호 씨나 쿄코 씨를... 죽이라는 명령을 받을 것만 같고... 그 심정...
우즈키: (오열)
거대토끼P: 말로 내뱉는 게... 정말로 힘드셨죠... 마음으로 다 전해지고는 있어요... 하지만 직접 말하는 것과는 역시 다르죠... (우즈키 쓰다듬)
우즈키: (울면서 강하게 끌어안는다)
거대토끼P: 저희들이 왜 무서워하는지... 말해줘도 모른 척 할 것만 같고... 아니 그래왔고... 오히려 우리 잘못만 캐물으면서... 우리에게 해코지할 것만 같고... 그곳에 같이 있으면 왠지... 그 사람들 생각에 동조하지 않으면 안 될 것 같고... 그러다가 결국 생각이 박혀버릴 것만 같고... 사실 모두들 같은 생각이겠네요...
우즈키: 그게... 그런 게 더 비참해요!! 결국... 그 누구도 저항하지 못하는 채로... 모두들... 그렇게... 흐아아아앙... (그대로 주저앉는다)
거대토끼P: ... (같이 주저앉으며 그대로 우즈키를 끌어안아준다)
우즈키: 저에게는... 아무 것도 없다는 게... 모두에게... 프로듀서 씨에게... 스스로를 위해서조차... 아무 것도 할 수 없다는 게... 흐아아아앙!!
거대토끼P: ... (눈물이 흐른다)
미호: 우즈키 쨩...
쿄코: 프로듀서 씨...
미호: ...저희들도 슬슬 합류해야 하지 않을까요.
쿄코: 조금 있다가... 아직 프로듀서 씨 쪽에 쌓인 것부터 해결하고 나면요.
미호: 여유를 드려야 할 것 같긴 해요...
쿄코: 그치면 그 때 가 보죠.
거대토끼P: 잠깐 진정되셨나요...
우즈키: (거대토끼P를 조용히 안은 채로 숨죽여 우는 상태)
미호: 저희들 왔어요...
쿄코: ...두 분 다 괜찮으신가요?
거대토끼P: 우즈키 씨, 여러분들에게도 하고 싶은 말들이 아직 많을 거에요.
미호&쿄코: ...
거대토끼P: 걸을 수 있게 되면, 같이 풀밭이라든가, 꽃들 보면서, 여러 가지 이야기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쿄코: 네...
미호: 수고 많으셔요...
거대토끼P: 여러분들만할까요.
우즈키: 프로듀서 씨...
거대토끼P: 미안해하실 필요 없어요... 모두 같은 마음이고... 최소한 여러분들이 잘못하고 있는 게 아니니까요...
우즈키: 고마워요... 들어주셔서...
거대토끼P: ...그 맘 알죠, 이런 이야기해도 아무도 안 들어줄 것 같고... 오히려 화내거나 이용할 것만 같은...
우즈키: (끄덕)
거대토끼P: 저 뿐만 아니라 옆의 미호 씨나 쿄코 씨도 비슷해요... 그래서 우즈키 씨의 이야기를 더 잘 들어줄 거라 생각해요.
우즈키: 하지만... 제 짐을 남에게 덧씌워버리는 건...
거대토끼P: 두 분도 우즈키 씨와 같은 생각일 거에요, 나눈다고 생각하지 말고 서로를 알아간다고 생각해 보신다면 한츰 편할 거에요.
미호: 우즈키 쨩... 일어나실 수 있겠어요? (우즈키에게 손 내밀며)
우즈키: (미호의 손을 잡고 일어선다)
쿄코: 프로듀서 씨도요, 다리 저리실 텐데, 자요. (손을 내밀며)
거대토끼P: 아, 고맙습니다. (쿄코의 손을 잡으며 일어선다)
미호: 우즈키 쨩, 저희들도 같이 이야기하고 싶어요.
우즈키: 그치만...
쿄코: 부탁이에요, 같이 어울려주시면 안 돼요? 아까처럼 무겁게 갈 생각 없으니까요.
우즈키: ...저랑 같이, 가 주신다는 건가요...?
미호: 같이 가야죠, 저희들은 같은 유닛 이전에 막역한 친구잖아요.
쿄코: 저희 입으로 우즈키 쨩의 베스트 프렌드라고 이야기하는 건 부끄럽지만요, 헤헤.
우즈키: (옅은 미소)
미호: 저기에, 아까 예쁜 꽃들 피어 있는 곳을 봐 뒀어요! 보다 보면 마음이 한결 편해질 거에요!
쿄코: 프로듀서 씨에게도 혼자서 꽃들 바라보면서 마음 정리할 여유 드려야죠, 안 그런가요?
거대토끼P: 오우, 쿄코 씨, 제가 조용히 꽃들 바라보는 거 좋아하는 거 어떻게 아셨대요?
쿄코: 저희들의 프로듀서 씨인데, 알고 있는.게 당연하죠!
미호: 자아, 그럼 가요, 우즈키 쨩! (우즈키의 손을 끌고 앞으로 간다)
우즈키: 으, 으에엣?!
쿄코: 갔다 올게요, 프로듀서 씨!
거대토끼P: 다녀오세요!
# 이야기를 나누면서 마음 속 응어리를 풀어나가는 우즈키 (1%)
*(이후 미호와 쿄코와의 이야기도 작성 예정)
(우즈키는 잘못 알고 있다?)
진짜 Run Devil Run이라도 부를까? ㄷㄷㄷㄷ
괴짜P / 몬타나 : (여기저기 둘러보면서) 분명 여기 어딘가에 있을텐데... (이때 하야토가 대기실 방향으로 들어가는 것을 보고는) 아, 저긴가? (이에 하야토를 따라가기 시작한다.)
조금 시간이 지난 후, 대기실. 아이돌 몇몇이 대기실 안에 남아있으며, 그 중 한켠에는 High×Joker 맴버들과 괴짜P가 있다.
쥰 : 확실히 놀랍긴 하네요...진짜 프로듀서 씨가 오실 줄은...
나츠키 (HJ) : (대사 없음, 자기가 뭐라 했냐는 듯 쥰을 보고 있다.)
괴짜P / 몬타나 : 아키야마 씨가 아니었다면 못 찾고 그냥 갔을지도 모르죠. 허...
하야토 : (여전히 한결같은 괴짜P의 차림을 보고는) 그나저나, 프로듀서가 그런 차림인거 보니 뭔가 압박감이 장난 아닌데...
괴짜P / 몬타나 : ...뭐, 이건 새 트레이드마크라고 해두죠...라기보단, 제 동생 놈이 제 옷 거의 다 버려서 그렇습니다. 이 정장도 원래 가을 겨울용으로 입고 있었다가 최근에 여름용으로 새로 산거라고요.
쥰 : 아...
시키 (HJ) : 그렇다고 선글라스를 저녁까지 쓰고 있는 건 좀 이상해보임다.
괴짜P / 몬타나 : 그래도 집에서 잘 때는 안쓰고 있다고요.
하루나 (HJ) : 뭔가 팩트가 좀 어긋난 거 같은데.
괴짜P / 몬타나 : (헛기침을 한번 하고는 말을 돌리면서) ...콜록, 아무튼, 아무튼! 라이브를 보면서 전 여러분이 굉장히 자랑스럽다고 느꼈습니다. 저 없이도 잘 준비해줬으니 진짜 감동이라고요?
쥰 : 갑자기 말 돌리시지 마세요...
괴짜P / 몬타나 : 그건 죄송합니다. 하지만 방금 말한건 사실이라고요.
하루나 (HJ) : 그렇게 봐줬담 다행이네. 우리도 진짜 열심히 했었다고.
시키 (HJ) : 대부분 쥰치의 스파르타식 지도가 큰 역할을 했지만여. 1달동안 곡 외우느라 힘들어 죽는 줄 알았다고여...
쥰 : 시키 군!
시키 (HJ) : 진짜잖슴까.
괴짜P / 몬타나 : 아무튼 아무튼, 전 내일도 여러분 라이브를 보러 올 겁니다. 무엇보다 제 밑에 있던 분들의 라이브이기도 하고...
나츠키 (HJ) : (가만히 있다가 입을 열면서) ...그럼, 프로듀서 씨.
괴짜P / 몬타나 : ...네?
나츠키 (HJ) : 내일, 우리 깜ㅉ... (이때 쥰이 뭔가 느낀 듯 신속하게 입을 막는다.)
쥰 : (나츠키 (HJ)의 입을 막은 채로) 아무것도 아니니까 신경 쓰지 말아줘요, 프로듀서 씨...
괴짜P / 몬타나 : (뒤통수를 긁적이면서) 아, 네...
시키 (HJ) : 그것보다, 진짜 배고픔다.
괴짜P / 몬타나 : 하긴, 슬슬 저녁 먹을 시간이긴 하죠. 그렇다면은 일단 다들 저 따라와요...라기보다는 그 전에, 지금 갈 사람 가도 된다 하던가요?
쥰 : 아뇨? 그건 아직 못 들었는데...
괴짜P / 몬타나 : 아 그렇다면, 끝나면 주차장 쪽으로 와주세요. 제가 간만에 여러분께 저녁 쏘죠.
시키 (HJ) : (환호하면서) 역시 프로듀서 씨 최고오오!!!
괴짜P / 몬타나 : 아 그러고... (이때 수첩을 꺼내더니 만년필로 뭔가를 적고는 찢어서 건네면서) 제 새 연락처입니다. 무슨 일 있음 여기로 연락해줘요.
하야토 : (받고는 좀 보고 말하면서) 알았어.
괴짜P / 몬타나 : 그럼...전 일단 먼저 주차장으로 가보겠습니다. (이에 먼저 밖으로 나선다.)
슈라P 아이돌들 방향.
타쿠미 : (영 꺼림칙한 표정으로 나가는 괴짜P를 보면서) ...저 이상한 인간이 진짜 올 줄은 몰랐는데...
리나 : 뭔가 마피아같은 옷이었지~
료 : 그나저나, 그건 그렇다 치고... 아키하 못봤어?
료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휴게실 밖에서 누군가 뺨을 세게 때리는 소리가 나며, 이에 괴짜P가 아픈 소리를 내지른다.
괴짜P / 몬타나 : (휴게실 밖에서) 아갹!!!
타쿠미 : . . .
료 : . . .
리나 : 뽀요~
타쿠미 : 못 들은 거로 치자.
리나 : 찬성~
료 : 뭐?
그 시각, 휴게실 밖.
아키하 : (울먹이고도 화를 내는 듯한 표정으로) 이 바보... 내가 얼마나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
괴짜P / 몬타나 : (아픈듯 뺨을 매만지고는) ...뭐라 할 말이 없군요. (이에 다른 뺨을 맞으면서) 악!
아키하 : 이건 아리우라 양 몫이고... (곧이어 다른 뺨을 때리면서) 이건 날 보기 무안하다고 날 피하는 건 물론 슈라P 밑에 둔다는 몫이네!
괴짜P / 몬타나 : (아픈듯 양쪽 볼을 잡은 채로) 아야...진짜 아프다고요...
아키하 : 일부러 아프라고 하는거네...이 못난 바보같으니라고...
괴짜P / 몬타나 : 아니...이케부쿠로 씨는 제 밑에 있어서는 재능 다 썩힌다고요. 차라리 슈라P 씨 밑이 더 낫다고 보는데... (이에 다시 한번 맞으면서) 아익! 농담 아니라 진짜라고요!
아키하 : (씩씩거리면서) 그걸 아무렇지 않게 말하는게 괘씸해서 그래... 이...으으... (이에 못참겠는 듯 결국 울기 시작한다.)
괴짜P / 몬타나 : (모자를 벗고는 그런 아키하를 안아 달래주면서) 죄송합니다... 하지만 별 수가...
아키하 : (괴짜P에게 안겨서 울면서) 말하지 말라고...
괴짜P / 몬타나 : (달래주면서) 알았어요...후우... (이에 생각으로) "이걸 어찌 해야할까..."
# 괴짜P, High×Joker 맴버들을 만나고는 저녁 약속을 잡았다가 나오는 길에 아키하한테 여러대 맞음. (50%), 아키하, 괴짜P를 보고는 울먹이면서 화를 내다가 결국 괴짜P에게 안겨 우는 중. (100%)
sephiaP "호타루 신곡을 내일 올리자고 했는데."
유키나키P "그렇죠."
sephiaP "(곡을 잠시 듣고선) 이거 진짜 위험한데."
유키나키P "우울해서?"
sephiaP "라이브 분위기 다 죽일 일 있어요?"
유키나키P "그래도 어떻게 해요. 이미 레코딩까지 다 끝나서 준비도 완벽……(sephiaP에게 어깨를 붙잡혀 흔들린다) 으어어어어~"
sephiaP "아오, 이거 백업할 곡 하나 놔야겠네."
모니카(=프레이야) "그거 제가 할까요?"
리나(=리리스) "네?"
유키나키P "엑?"
sephiaP "할 수 있어요?"
모니카(=프레이야) "생각해 놓은 곡이 있긴 한데, 교향악단은 내일도 쓰는 건가요?"
유키나키P "네. 내일도 코즈믹 심포니쪽에서 나올 예정이긴 해요."
모니카(=프레이야) "1곡만 더 부탁해달라고 해주세요."
sephiaP "정한 곡이 있어요?"
모니카(=프레이야) "네."
미나미 "하……."
sephiaP "왜?"
미나미 "지난번에 우즈키가 저를 보는게……."
sephiaP "음?"
미나미 "두려워하는거 같아서."
sephiaP "하?"
미나미 "어쩌죠?"
sephiaP 'What the…….'
sephiaP "그거에 시달려서 라이브 포기할거야?"
유미 "그건 아닌데……."
sephiaP "일단 해 보고 뒷 일은 그때 결정하자."
미나미 "으, 응."
아냐 "프로듀서."
sephiaP "응?"
카나데 "미나미, 괜찮을까?"
sephiaP "이번 라이브 끝나고 생각해 보자."
도쿄 복귀 후 라이브 리허설에 나선 미나미 일행 (30%)
30분 뒤
유미 "이 곡 괜찮겠어요?"
모니카(=프레이야) "그거 생각하면 못해요!"
아리스 "후에에에에……."
카나데 '작정했네.'
치아키 "장악능력 뭐야?"
호타루 '예쁘다…….'
아츠미 "헤헤헤~ 저 몸매……."
sephiaP "혼나기 전에 조용히 해."
유이 "프로쨩, 데뷔시킬 생각 없어?"
치나츠 "그럼 sephiaP 더 힘들어질걸?"
오토하 "준비하지 않았는데, 저 정도면, 우리처럼 데뷔하면, 진짜 여신이겠네."
미오 "sephiaP, 정말 데뷔시킬 생각 없어?"
(전원, sephiaP에게 압박거는 중.)
모니카(=프레이야)의 노래 부르는 걸 보고 데뷔시키라는 압박을 받는 sephiaP (200%)
괴짜P / 몬타나 : (열심히 먹고 있는 High×Joker 맴버들을 보고는) 허! 이러는 것도 상당히 오랫만이군요.
하야토 : (먹으면서) 그러니까. 우리도 프로듀서가 사주는 식사는 오랫만이야.
쥰 : 그나저나, 프로듀서 씨는 더 안드세요? 한 접시만 드신 이후로 더 안퍼오시는 거 같은데...
괴짜P / 몬타나 : 식사할 때 그리 많이 먹는 편은 아니라서요. 그래서 어지간하면 혼자 있을 때 뷔페에는 잘 안옵니다.
쥰 : 아하...
시키 (HJ) : 그나저나 프로듀서 씨, 언제 돌아올지 정확한 날짜는 아는검까?
괴짜P / 몬타나 : 저도 자세히는 몰라요. 어느날에 위에서 출근하라고 하면 출근해야죠 뭐...
하야토 : 우리 아빠랑 비슷한 소리를 하고 있네.
괴짜P / 몬타나 : ...뭐 따지고 보면 제 나이가 여러분에게 삼촌뻘이나 다름 없는 나이니까요.
하루나 (HJ) : 나이가 몇이길래?
괴짜P / 몬타나 : 1972년 생이니까...올해로 만 46살이네요. (이에 생각으로) "여기저기 다른 시간대에 떨어지고 한거 생각하면 실제로는 더 많을거 같지만은..."
시키 (HJ) : 46이라고여? 돌아가시기 전의 그 얼굴 생각하면 더 많으실 줄 알았는데 말임다.
괴짜P / 몬타나 : ...제가 그리 삭았었습니까?
하야토 : 그땐 50대 중반으로 보였다고.
괴짜P / 몬타나 : ...여기까지 오기만 해도 이런저런 생고생 많이 했었으니까요. 허...
쥰 : 고생이요?
괴짜P / 몬타나 : 자세히는 못말하겠고...아무튼, 사카키 씨 아까부터 저한테 뭐 할말 있으신 얼굴같았는데...
나츠키 (HJ) : ...내일 라이브 때...
쥰 : (또 그 계획을 밀어붙이려 하는 나츠키를 보고는) 나츠키! (이에 나츠키 (HJ)가 다시 입을 다문다.)
괴짜P / 몬타나 : 후유미 씨, 일단 듣고 보자고요. (이에 계속 말해보란 제스쳐를 취하며) 계속 말해보세요.
나츠키 (HJ) : ...우리 연주 차례일 때, 프로듀서 씨...게스트로서 무대에 나와줘.
괴짜P / 몬타나 : (한참 멍한 표정으로 있다가 못믿겠단 표정으로 되물으면서) ...네? 저더러요? ...아니, 왜요?
나츠키 (HJ) : 나도 그렇고, 우리 나름의 축하한다는 식이니까...
괴짜P / 몬타나 : 허...솔직히 난 여러분이 불러만 준다면야 기쁘기는 한데, 절 거기에 가만히 놔둘 사람이 없을거 같아서요. 그래서 좀 고민이기도 하고요.
쥰 : 저희도 상당히 고민을 했었다고요. 게다가 나츠키 얘가 이런식으로 얘기를 꺼낸 건 또 처음이라 당혹스럽고... 그래서 총괄 프로듀서 씨에게 상담하러 갔더니 마침 부재중이기도 해서...
괴짜P / 몬타나 : 제가 아는 한은... sephiaP 씨한테 말해도 결과는 비슷할겁니다. 솔직히 다른 사람도 아니고, 나같은 놈을 거기에 게스트로 내보낼려고 하진 않을 걸요...?
시키 (HJ) : 그러니까 말임다.
나츠키 (HJ) : ...그래도, 내가 듣기론. 프로듀서들 중 몇몇 사람도 나온다니까...나한테도, 계획이 있고.
괴짜P / 몬타나 : 그래요? ...허 참, 이거 골치 아프네. 여러분은 나와달라고 하고, 다른 사람들은 나오지 말라 할거 같고, 진짜 어찌 한다...?
하루나 (HJ) : ...메세지라도 보내는게 어때?
괴짜P / 몬타나 : (좀 생각해보다가 말하면서) ...일단 그래야겠죠? (이에 정장 주머니를 뒤적거리더니 새 전화를 꺼낸다, 그러고는 다시 High×Joker 맴버들을 보면서) ...일단 연락처 아는 분? 이거 보다시피 새 전화라서...
쥰 : 저한테 줘보세요. 적어드릴테니까.
괴짜P / 몬타나 : (건네고는) 여기요.
쥰 : (받고는 몇번 전화를 두들기더니 다시 건네면서) 여기 총괄 프로듀서 씨 번호요.
괴짜P / 몬타나 : 아, 감사합니다. 후유미 씨. (이에 메세지를 보내기 시작한다.)
# 괴짜P, 뷔페에서 High×Joker 맴버들과 식사를 하다가 나츠키 (HJ)로부터 29일날 자기들 차례에 게스트로 나와달란 부탁을 받은 상황. (50%)
@ 메세지 내용 :
아, 저 괴짜P입니다. sephiaP 씨. 이런 말 들으면 제 예상이 맞담, 99% 확률로 골때려 하실거 같긴 한데...하이 조커의 사카키 나츠키 씨가 자기한테 계획이 있다면서 저더러 내일 라이브에 게스트로 나와달라고 해서 말입니다. 게다가 얘기를 듣자하니 다른 분들도 하루종일 고민하다가 사카키 씨의 설득에 나오게 하자고 얘기가 된거 같기도 하고... 저도 이건 진짜 무리수라서 안될거 같단 생각이 들거 같긴 한데, 어찌 생각하십니까? 최대한 빠른 답장 부탁드립니다.
- 프로듀서 스콧 A. 화이트. / 알레한드로 L. 만톨레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