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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P 「하룻밤 만에 평화로웠을 터인 일상이 무너졌다」 : 일상붕괴
분류 : 765 프로 좀비 아포칼립스
할말 : 평소처럼 업무를 끝마치고 모두와 헤어져 집으로 돌아간 P
언제까지고 이런 나날이 계속되리라 생각하며 잠이 들었으나...
다음날 갑작스럽게 영화에서나 봤을 좀비들이 날뛰는 상황을 맞이하게 된다...!
@스케줄표
[사무실]
코토리
타가키 사장
[오전 레슨]
하루카
치하야
마미
히비키
타카네
아즈사
+유키호
[오전/오후 스케줄]
아미 : 라디오 게스트 / 드라마 촬영
[오프=휴일]
미키
이오리
야요이
리츠코
+마코토
[개별 약속]
+유키호 & 마코토 : 오후에 쇼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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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챙겨온 나머지 짐들을 보며 생각에 잠긴 P
P (아무래도..)
P (어쩌면 이곳으로 다시 돌아오기 힘들지도 모르니까..)
P (좀 거추장스럽더라도 모두 가져가는게 좋겠지) 척척
P (그러면 다시 챙겨볼까.. 음?)
그렇게 짐을 챙겨드는 P의 시선에 동그란 무언가가 들어왔다
그것이 무엇인지 확인하기 위해 한손으로 그 물체를 집어든 P
P (청테이프인가?)
P (아마 이곳에서 사용하던거 같은데.. 별로 많이 사용하진 않았네)
P (어쩌면 이걸 사용할 일이 있을지도 모르니 가져가볼까) 스륵
주운 청테이프를 자신의 남은 주머니에 넣은 후,
내려놓았던 나머지 짐들을 다시 챙겨든 P
P (후우..)
P (이제 모든 준비는 끝마쳤어..) 스윽
그런 생각하며,
바닥에 눕혀놨던 야요이를 안아든 P..
P (지금부터 앞으로 있을 일은 행운이 따르기를 바라는 수밖에 없겠지만..)
P (만약 위험이 닥쳐온다 해도..)
P (야요이나 내 차에서 내가 돌아오길 기다리고 있는 아이들을..) 저벅
P (그리고 아직 소식을 모르는 사무소의 다른 모두를 위해서라도..) 저벅저벅
P (모두 헤쳐나가겠어..!) 타악
그렇게 속으로 맹세를 하며..
P와 야요이는 방금까지 머물고 있던 물품 창고를 벗어났다
화물용 엘리베이터의 상태 >>+3
1. 문이 양 옆으로 열리는 형태이며, 별다른 소음은 내지 않는다
2. 문이 위에서 아래로 내려가는 형태이며, 소음이 심하다
이분 사망 플래그가 될지도 모르는 선택지를?!
즉, 최대한 많은 분기를 보기 위해서는 가능한 한 배드엔딩쪽으로 가는 선택지를 골라야 한다는 것이죠. 해피엔딩으로 끝나면 스레도 닫히지만 배드엔딩이면 해피엔딩으로 진행하니 해피엔딩 하나만 보는 것보다는 배드엔딩도 보고 해피엔딩도 보는 선택지가 더 좋다는 겁니다.
그것도 나쁘진 않을지도 모르지만..
배드 엔딩은 속이 쓰리니 말이죠 (쿨럭)
- 덜컥 덜컥 덜컥 ─
- ..어어어어 ─
그런 P의 귀에 서있는 정면쪽의 통로 옆에서 메아리쳐오는 소리가 들려왔다
P (휴..)
P (다행히 아직도 그때 기계실에서 나던 소음이 들려오네)
P (덕분에 좀비들이 그쪽으로 모여서 이쪽 통로에는 아직 없구만)
P (그렇지만 저 소음이 언제까지고 나올지는 미지수니 서둘러야겠는데..)
P (마침 물품창고 바로 옆이 화물용 엘리베이터라 살았구만)
P (이건 이 시설의 설계자에게 작게나마 감사를 올려야겠네)
그런 생각을 하며 화물용 엘리베이터 앞에선 P
P (음..)
P (전원을 복구했으니 아마 움직일거라 생각하긴 하지만..)
P (과연 생각대로 움직여 줄려나..?)
P (어디..) 꾸욱
조심스레 화물용 엘리베이터의 버튼을 누르는 P
화물용 엘리베이터의 문이 열리는 소리에 좀비가 오는지 여부 >>+3
1. 몇마리의 좀비가 반응해 P가 있는 곳으로 다가온다
2. 기계실에서 나는 소리가 더 커서 오지 않는다
함정이길 빌며 1번으로.
딱봐도 아무것도 없어보이는데 무신 함정?!
- 끼릭..
- 드르르..
P 「?!」
그런 시끄러운 소음을 내며, 화물용 엘리베이터의 문이 천천히 위로 올라갔다
그리고 이런 예상치못한 소음이 나는것에 놀라는 P
P (화물용 엘리베이터가 움직여주는건 다행인데..)
P (저렇게 소음이 심할줄이야..)
P (이거.. 안좋은데)
P (이 통로는 지하에 위치해있어서 그런지 소리가 잘 울려퍼지는거 같은데..)
P (어쩌면, 저쪽에 있는 좀비들을 자극할지도..!)
그런 불길한 예감이든 P
- 그워어어어...!
P 「?!」
건너편 직원통로 옆에서 아까보다 크고 분명하게 들려오는 좀비의 울음소리
P (이, 이건...)
P (설마!)
P의 안좋은 예감대로..
직원 통로 건너편에서 아까까진 보이지 않던 좀비가 점차 모습을 드러냈다
좀비들 「우워어어...」비틀비틀
불행중 다행인지 모습을 드러낸 좀비는 몇마리 밖에 없었으나..
그것들은 특유의 울음소리를 내며, 분명하게 P가 있는 쪽으로 점점 다가오고 있었다..!
P (젠장!)
P (이런 예감은 좀 틀려도 될탠데..!)
좀비가 점점 다가오고 있는 상황에 초조해하는 P
- 드르르륵...
엎친데 덮친격으로 아직 화물용 엘리베이터의 문이 다 열리지 않은 상황..!
P (좀비는 저 소음을 듣고 계속 다가오고 있는데..)
P (저 느려터진 문은 아직도 열리지 않고 있다니..)
P (이거.. 어떻게 해야하지?)
P의 행동 >>+3
1. 주변에서 쓸만한 물건을 찾는다
2. 화물용 엘리베이터의 문이 열리길 기다렸다 서둘러 탑승한다
는 발판. (사실 안 왔습니다, 헤헷.)
2번 -> 문이 닫힐때 좀비가 밑으로 기어들어오면서 아요이가 감염당할 확률이 높음
선택지는 답이없어 하핫!
그런고로 1번 하겠습니다.
는 라스건
무쌍을 찍겠군요?!
그런 그의 눈에 작업용으로 사용하는듯한 물건이 담긴 쇼핑 카트와 구석에 놓인 대차가 보였다
P (이건..!)
급하게 쇼핑 카트쪽으로 달려가는 P
P (그래, 이것들을 사용하면..!)
P (화물용 엘리베이터 문이 열릴 때까지 시간을 버는게 가능할거야!)
그렇게 생각하며 쇼핑 카트를 꺼내다 문득 품안의 야요이에게 생각이 미친 P
P (아..)
P (그러고보니 이 카트나 대차에 야요이를 실어두면..)
P (이동할때나 좀비들에 대한 방어를 더 효과적으로 할 수 있겠는걸!)
P (좋아, 그러면..)
P (야요이를 어디에 실어놓지..?)
P가 야요이를 실어놓는 물건(다수결) >>+1~5
1. 작업용 쇼핑 카트
2. 대차
P (대차나 쇼핑 카트나 둘다 완전히 눕기엔 공간이 모자르지만, 발을 삔 상태의 야요이에겐 쇼핑 카트가 좋겠어)
P (P 야요이, 좀 불편해도 참아줘!)
P 「읏차!」
물건이 들어있지 않은 빈 쇼핑 카트에 야요이를 상체부터 실어넣는 P
그리하여 야요이는 다리만 밖으로 내놓은 체로 쇼핑 카트에 상체만 눕힌 상태가 되었다
P (좋았어..!)
P (염좌의 경우에도 이렇게 대처하는게 맞는진 잘은 모르지만..)
P (보통 환부를 심장보다 높은 위치에 두면 상태를 호전시키는데 좋다고 하니까..)
P (이 상태로 두는게 야요이의 고통을 덜어줬으면 좋겠는걸)
좀비들 「그워어어..」
P 「?!」
잠깐 야요이의 상처를 생각하는 사이 지척에서 들리는 소리..
그것에 놀라 돌아보자 좀비와의 거리가 어느새 얼마 남지않은 상태가 되어있었다!
P (벌써 여기까지 온건가..!)
P (저런 느린 걸음속도로 생각보다 빠르게 왔구만)
- 드르르륵
- 띠링!
그런 와중에 어느새 완전히 열린 화물용 엘리베이터의 문..
P 「..?!」
P (좀비들이 이쪽으로 오지않고 화물용 엘리베이터 쪽으로 가잖아?)
P (이건 역시..)
P (처음부터 화물용 엘리베이터가 열리는 소음에 반응해서 왔던만큼, 저곳을 목표로 한는 모양이구만)
P (그렇지만..)
P (나도 저곳에 볼일이 있으니 저것들을 그냥 놔둘순 없겠는걸)
P (마침 이쪽을 알아채는 느낌은 없으니 행동하는데는 무리가 없겠고..)
그렇게 생각하며 배낭 옆 주머니에 넣어둔 자명종을 생각하며,
자신의 눈앞에 있는 물건을 실어둔 쇼핑 카트를 바라보는 P
P (취할 방법은 두가지인데..)
P (어떤걸 쓰면 좋으려나..?)
P의 행동 >>3
1. 자명종을 꺼내 던져서 좀비를 유인한다
2. 물품이 실려있던 카트를 좀비쪽으로 차밀어내 좀비들을 무력화시킨다
P (역시 조금 아깝긴 하지만..)
P (여기선 자명종을 던지는게 확실하겠지)
그렇게 생각하며 배낭 옆 주머니에서 자명종을 꺼내는 P
P (마침 화물용 엘리베이터가 열리면서 났던 소음도 멎었고..)
P (보다 효과적으로 좀비들을 유인하는게 가능하겠구만)
P (그러면 어디어디..) 틱
- 따르르르릉!
좀비들 「!!!」
좀비들 「그워어어어..」비틀비틀
P가 누른 자명종이 울리는 소리에 화물용 엘리베이터로 향하던 좀비들은 진로를 바꿔,
새롭게 소리가 나는 방향으로 점점 다가왔다
P (좋아, 효과가 있어)
P (그러면..!)
P 「핫!」휙
좀비가 반응하는 것을 확인하자 적당한 거리에 자명종을 던지는 P
- 터엉
- 따르르르르르릉!
좀비들 「!」멈칫
좀비들 「우워어어..」비틀비틀
반대쪽에서 자명종이 울리기 시작하자 순간 움직임을 멈춘 좀비들
이윽고 소리가 나는 곳으로 방향을 바꿔 움직임이기 시작했다
P (이제 좀비들을 신경쓰지 않고 갈 수 있긴 하겠는데..)
자신의 배낭 옆 주머니를 쳐다보는 P..
거기엔 하나밖에 남지않은 자명종이 있었다
P (이제 남아있는 자명종의 수가 단 하나뿐인게 뼈아프네..)
P (지하에 있던 물품 창고에선 발견하지 못했고.. 1층에선 찾았으면 좋겠는데..)
P (찾지 못할 가능성도 있으니 최대한 신중하게 사용해야겠는걸..)
P (후..)
P (일단은, 이틈에 서둘러 이동하자)
- 끼릭끼릭
그렇게 야요이를 실은 쇼핑 카트를 밀며 화물용 엘리베이터로 들어가는 P
그리고 그렇게 내부로 들어가려는 P의 시야에..
화물용 엘리베이터 내부의 모습(다수결) >>+1~5
1. 아무것도 없이 텅 비어있다
2. 다수의 물품이 실려있다
3. 팔에 물린 상처가 있는 좀비가 있다
그러니까 3번
22
P (아니..?!)
P (화물용 엘리베이터 내부를 물품들 상당수가 자리잡고 있다니..)
P (보통 엘리베이터는 사람이 탑승하지 않으면 안이 비어있기 마련이라 이럴거란 생각은 미처 생각하지 못했는데..)
P (역시 대형 마트에서 쓰는 화물용 엘리베이터라서 사정이 다른건가)
P (다행이 한쪽에 들어갈 공간이 있긴 한데..)
P (우선 야요이를 실은 카트부터 안쪽 넣자) 드르륵
- 끼릭끼릭
그렇게 판단하여 야요이의 발이 부딪치지 않게 조심하며 카트를 집어넣은 후,
화물용 엘리베이터의 남은 공간을 확인하는 P
P (음..) 두리번
P (이거 아무래도 다수의 대차를 넣어두기엔 남은 공간이 부족할거 같은데..)
화물용 엘리베이터 밖으로 나와 대차의 크기를 확인하는 P
P (이 크기면 잘해야 한두개 정도만 들어갈거 같구만)
P (흐음..)
P (여기에 대차가 있는걸 보면 1층에도 있을 수 있고..)
P (공간도 부족한데 굳이 대차를 가져가려고 하지않아도 될거같긴 하지만..)
P (만약이란게 있고, 대차를 임시 바리케이트로 사용할 수도 있으니 챙기긴 해야겠어)
P (그러면.. 어떻게할까..?)
화물용 엘리베이터에 가져가는 대차의 수 >>+3
1. 1개
2. 2개
설마 전부다 세탁기나 영업용냉장고같이 들기 곤란한 것들인가..
고만고만한 물건들론 충분한 높이로 쌓기도 힘든데다 쌓는다 해도 시간이 걸리고..
무엇보다 좀비를 저지할만큼 버티질 못하니..
뭐 대차쪽도 다수의 좀비가 몰려온다면 뚫리긴 하겠지만 아무래도 이쪽이 더 편하죠
P (역시 화물용 엘리베이터의 남은 공간도 부족하고..)
P (무리하게 대차를 넣으려고 해봤자 들어가지도 않을거 같으니..)
P (적당히 한개만 챙겨가볼까..)
P (읏차..) 덜컹
- 키릭키릭
그렇게 판단하여 물품이 실려있지 않은 빈 대차를 옴기는 P
대차를 화물용 엘리베이터 코앞까지 가져간 순간..
- 따르르르...
- 콰직!
계속 큰소리를 내며 좀비를 유인하던 자명종의 소리가 점점 작아지더니,
무언가가 박살나는 소리가 나며 더 이상 자명종의 소리가 들려오지 않았다
P 「?!」
P (이런, 자명종이..!)
이런 사태에 놀라 순간 움직임을 멈춰버린 P
P (조금만 늦게 부서졌다면 충분히 화물용 엘리베이터 안으로 들어간 후, 1층으로 이동할 수 있었을탠데..!)
P (그보다 자명종이 부셔졌으니 이쪽으로 몰려오겠..?)
좀비들 「우워어어..!」비틀비틀
P (..어라?)
좀비가 다가오는 것에 대비하려던 P의 행동이 무색하게,
자명종을 부숴버린 좀비들은 그대로 P가 있는 곳으로 향하지 않고..
두마리만이 그곳에 남은채 나머지 무리들은 자신들이 왔던 통로로 되돌아가고 있었다
P (어째서 이쪽으로 오지 않는거지..?)
P (아! 그러고보니..)
P (애초에 저 좀비들은 화물용 엘리베이터가 열리면서 났던 소음에 몰려든거였었지)
P (지금은 화물용 엘리베이터의 문이 완전히 열린 상태고, 이쪽에서 별다른 소리가 나지 않으니 기계실쪽으로 간건가..)
P (이제 꼼짝없이 좀비들의 공격을 받게되나 싶었는데 다행이구만)
좀비 「그워어어..」
시선을 돌리자, P의 시야에 거기엔 들어온것은 별다른 움직임 없이 멍하니 제자리에 서있는 좀비 두마리가 들어왔다
P (저 좀비 두마리는 어째서 남아있는거지?)
P (으음..) 지긋
P (별다른 움직임도 없고, 그냥 무시해도 괜찮을거 같기는 한데..)
P (하지만 그냥 화물용 엘리베이터의 문을 닫는다면 아까같은 소음이 날태니, 거기에 반응한 좀비들이 다시 몰려올 가능성이 높은데..)
P (여기 층으로 다시 내려올일이 없으면 상관없겠지만, 일이 어떻게 될지도 모르고..)
P (흐음..)
P (이거.. 어떻게 하지..?)
P의 행동(다수결) >>1~5
1. 좀비를 빠루로 제거한 후, 남은 대차를 사용해 임시 바리케이트를 만들어 좀비에 대비한다
2. 좀비를 무시하고 화물용 엘리베이터의 문을 닫는다
유비무환, 1번입니다. 빠루니까 두개골 빠가지는 소리에 50명 정도 몰려와도 괜찮겠지.
P가 구르는걸 원하시는거군요?!
P (으음..)
P (..아무래도, 저 좀비 두마리를 무시하고 가는건 별로 좋지않아 보이는구만..)
P (그렇다면 저 좀비들을 처리하고, 그 후에 대차로 임시 바리케이트를 치고 이동하는게 상책일려나..)
P (..하아..)
P (가급적이면, 좀비와 마주치는일 없이 피해다니고 싶었는데..)
어떻게 해야할지 결정하긴 했으나, 막상 행동하는 것은 주저하고 있는 P..
P (후우..)
P (그래.. 지금까지 난..)
P (그때 좀비라는 괴물로 변해버리긴 했지만, 사람의 형상을 한것을 죽일때 느낀 감각..)
P (그 감각에 익숙해져버리면, 내가 지금까지의 나와는 다른 '무엇가'로 변해버릴거란 두려움에..)
P (지금까지 줄곧 좀비를 피해 도망쳐왔었다)
P (하지만..)
P (마땅한 은신처도 없이 이렇게 좀비가 지천에 깔린 현실속에서..)
P (언제까지고 그런 두려움 때문에 좀비를 피해다닐 수만은 없겠지..)
P 「...」물끄럼
문득, 눈앞에 있는 쇼핑 카트에 실린 야요이를 바라보는 P..
P (여기서 내가 계속 망설이고 있다면..)
P (지금 지키고 있는 것조차 잃어버릴지도 몰라)
그렇게 생각하며.. 자신의 주먹을 움겨쥐는 P
P (그렇다면..) 꽈악
P (여기서 결심을 굳히자)
P (이 결정이 설사, 나를 지금까지의 내가 아닌.. '무언가'로 변해버리게 만든다 해도..)
P (내 소중한 이들을 구하기 위해서라면..!)
P (기꺼이.. 받아들이겠어..!)
자신의 마음속으로 그렇게 맹세를 하는 P
P (좋아, 그러면..) 스윽
P (먼저 저쪽에 있는 좀비 두마리를 처리해야겠는데..)
P (어째서 저 좀비들이 별다른 움직임 없이 있는진 모르겠지만...)
P (아마도 지척에서 다른 소리가 난다면 거기에 반응할 가능성이 높아)
P (그렇다면..)
P (최대한 소리를 내지않고 접근해서 처리해야겠지만..)
P (최초의 한마리를 쓰러뜨리는 순간 아무래도 소리가 날태니 조심할 필요가 있겠어)
P (그럼.. 움직여볼까) 살금살금
조심스럽게 자신과 제일 가까운 거리에 있는 좀비에게 접근하는 P
P의 몸에 좀비의 피가 튀는지 여부 >>+3
1. 몸에 피가 묻는일 없이 좀비를 처리했다
2. 옷에 약간의 피가 튀었다
3. 얼굴에 피가 튀었다
좀비A 「우워어..」
P (후우..)
P (이렇게까지 다가갔는데도 소리를 내지 않아서인지 반응이 없구만..)
P (그럼..) 꾸욱
한손으로 들었던 빠루를 두손으로 고쳐잡는 P
그리고 눈앞에 있는 좀비의 급소인 머리를 목표로..
P (하앗!)
-부웅!
들고 있는 빠루를 휘둘렀다..!
- 콰직!
좀비A 「!!!」휘청
빠루에 머리를 맞는 순간, 무언가가 부서지는 소리를 내며 몸을 휘청이던 좀비는..
좀비A 「ㅇ어어..」털썩
별다른 반항도 하지 못한채 그대로 바닥에 쓰러졌다
P (좋아, 한마리는 해치웠..?!)
좀비B 「그워어어어..!」쩌억
P 「?!」
그 순간..!
좀비를 해치우며 들려온 소리에 반응한걸로 보이는 다른 좀비가 이를 드러내며.. P를 덮쳐왔다!
P 「다, 다가오지마!」붕붕붕
사전에 다른 좀비가 공격해올 수도 있다고 예상한 P였으나..
지척에서 갑작스럽게 달려드는 좀비의 공격에 당황해 냉정한 판단력을 잃고 무의식적으로 손에든 빠루를 마구 휘둘렀다
그러나..
-퍽퍽퍽!
좀비B 「크워어...!」
급소를 제대로 노리지 못한 P의 공격은 좀비를 제대로 무력화시키지 못했고..
-텁썩
P 「?!」
설상가상으로 휘두르던 빠루를 좀비가 물어버리고 말았다
좀비B 「그르르으..!」화악
-휘익 휘익 휘익
P 「아앗?!」휘청
갑자기 빠루를 입에 문채로 머리를 강하게 흔들어대는 좀비
처음에는 휘청거리면서도 버텨보려고한 P였으나..
-휘익!
P 「으아아아아!」털푸덕
좀비의 믿을 수 없는 힘에 손에서 빠루를 놓치고, 바닥에 내팽겨쳐진 P..
P 「으.. 쿨럭, 쿨럭」
쓰러진 충격에 몸을 추스르지도 못하고 마른 기침을 토해내는 P
그러는 순간..
-탱강
P 「아..?」
바닥에 무언가가 떨어지면서 내는 금속음
P가 무의식적으로 소리가 난곳으로 고개를 들자..
P 「아아...!」덜덜덜
좀비B 「크워어어..!」
입에 물었던 빠루를 바닥에 떨어뜨려 버리고 P가 쓰러진 곳으로 다가오고 있는 좀비의 모습이 보였다
P 「으윽!」
P (다리가.. 말을 듣지않아)
P (움직여.. 움직이란 말이다!) 버둥버둥
극도의 공포심에 순간 다리가 마비되어버린 P..
그렇게 P가 필사의 노력을 하는 순간에도 좀비는 점점 다가오고 있었다
P (아아..!)
P (어서, 어서 도망쳐야..) 질질
움직여주지 않는 다리를 질질끌고 팔로 바닥을 기어가며 어떻게든 좀비로부터 벗어나려고 하는 P..
좀비B 「그워어어..」비틀비틀
P (아아..) 질질
P (이렇게.. 죽고 싶지 않아..) 질질
다리의 힘을 쓰지 못하고 상체 힘만으로 바닥을 기어가는 P와 느리지만 걸어서 이동하는 좀비..
그런 둘의 차이로 인해 P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좀비와의 거리는 점점 좁혀져가고 있었다
P (제발.. 제발..)
P (지금이라도.. 제발 움직여줘..) 질질질
점점 가까이 다가오는 좀비를 피해 기어가며 필사적으로 계속 다리를 움직여보려고 애쓰는 P였으나,
그런 그의 바람을 배반하듯 다리는 움직여주지 않았고,
그렇게 P가 제자리에서 얼마 벗어나지도 못하는 사이..
좀비B 「그워어..!」비틀비틀
P 「!!!」
당연하게도 좀비는 P를 따라잡고 말았다..!
좀비B 「그으으..」
P 「아아..!!」덜덜덜
완벽한 포식자와 힘없는 먹이감의 상황..
-쩌어억
그렇게 눈앞의 먹이감을 먹어치우기 위해 좀비의 입이 크게 벌려지고..
그대로 바닥의 P를 향해 좀비가 달려들었다..!
P의 방어행동(다수결) >>1~5
1. 등에 메고 있던 배낭으로 막는다
2. 왼팔을 들어 막는다
2번이 안되서 다행이네요
어떤 엔딩인지 궁금한데 너무 늦게 돌아와서 투표를 못했다..
2번 선택지는 쓰면서 속이 쓰릴거같은지라.. (..)
그리고 이분은 분명 2번을 투표했겠죠 히익..
>>581 설마요.
다크하다니 ㄷㄷ..
좋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P (제발.. 움직여줘!) 질질
지척에서 좀비가 달려들자 필사적으로 다리에 힘을주어보는 P였으나..
다리는 그의 의지를 배반하고 전혀 움직여주지 않고 있었다
P (안되.. 이상태론 피할 수가..!)
P (이, 이제 어떻게 해야..)
-덜컥
P (..아..?!)
등쪽에서 들린 덜컥이는 소리가 들려오자 문득 자신이 지금까지 배낭을 등에 메고 있었다는 것을 깨달은 P
P (그래.. 배낭이 있었..)
좀비B 「크워어..!」쩌억
-화악
P 「아?!」
어느샌가 P의 코앞까지 다가온 좀비가 그 입을 벌려..
눈앞의 먹이를 향해 쇄도하고 있었다..!
팔을 선택하면 팔을 물리고 좀비화, 배낭을 선택하면 배낭 잡는 동안 물려서 좀비화..
..응? 둘 다 배드엔딩이잖아..
그건 팔을 물리는 선택지일 경우에 가능성이 있습니다
>>588
이쪽은 배드엔딩 아니에요!
그리고 현재의 P는 좀비 바이러스 면역상태
그런 좀비의 공격에 순간적으로 등에 메고있던 배낭을 풀어내 막으려고 하는 P..
좀비B 「우워ㅇ..!」콰악
-퍼억
P 「커억..?!」쿠웅
가까스로 배낭을 방패삼아 좀비의 공격을 막았으나..
좀비의 힘을 견지디 못해 일으키고 있던 상체가 바닥과 부딛히게된 P
P 「으.. 쿨럭, 쿨ㄹ..!」
충돌의 여파에 바닥에 누운 상태로 신음을 흘리며 폐의 산소를 토해내고 있는 P
좀비B 「크르르..!」질질
-톡.. 토옥..
P 「아아..?!」부들부들
그런 P의 시야에 쉴틈따윈 주지 않겠다는듯이,
그 입에서 타액을 흘리며 엎드린 자세로 P를 덮치고 있는 좀비의 모습이 보였다
P 「제, 제길..!」스윽
다시 공격을 시작한 좀비에 대항에 가까스로 배낭을 들어올린 P
-콰악
P의 방어에 배낭을 물어버리게된 좀비였으나..
-홰애액
P 「아앗..?!」휘익
물고있는 배낭을 그대로 물어올려 조금전 빠루를 물었던것 처럼 흔들어대기 시작하였다
좀비B 「으워어....!」
-홰액.. 홰액
P 「아아악..!」
그런 계속되는 좀비의 움직임에 몸이 딸려가면서도 어떻게든 배낭을 붙잡으며 버티고 있는 P..
P 「으으..」휘익
P (무슨 힘이 이렇게..)
P (이대로는.. 계속 버틸수조차 없..)
-부우우욱..
P 「아..?!」
순간..
계속된 좀비의 힘을 버티지 못하고 배낭의 좀비가 물고있던 부분이 찢겨버리고 말았다
배낭에서 나온 물건(72 이하면 1, 72면 2, 그외엔 3) >>+3
1. 자가발전 라디오
2. 자명종
3. 좀 큼직한 길다란 폭죽
발판
의외로 3번이 뭔가 힌트가 될지도...
는 발판!
내일부터 몇주간(대략 한달정도) 여행을 가는지라 접속이 여의치 않아 연재가 힘들거같습니다 (쿨럭)
다음 이야기를 기다려주신 독자분들에 죄송하단 말을 전해드리고 싶네요
그런 이유로, 여행에서 돌아오면 새로운 기분으로 열심히 연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