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반 프로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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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프로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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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5의 52인에게 털리기도 하고
346의 수많은 이들에게 파묻히기도 하고
빅-아재맨들도 있는 315의 뽀이들에게 돌진이 박히기도 하는 프로듀서는 오늘도 괴롭습니다
불쌍한 P를 이용해 스트레스를 푸십쇼
물론 자신을 갖다놓고 때려부수셔도 됩니다
죽이면 새로 더 갖다놔야겠지만
(개판이 되도록 설립해놓고 내버려둔 창댓판입니다)
단 하나의 법칙은
프로듀서의 손상 부위를 반드시 기술할 것.
손상 정도는 퍼센테이지와 파손 원인을 병기하여 일시적 충격-경미-경상-중상-현저한 기능 저하(여기서부터 후유증이 남게 할 수 있음)-대파-완파 식으로 무슨 로봇 다루듯이 다룰 것!
ex : 왼팔 상부 높은 곳에서 떨어진 아령에 빗맞아 경상 (87%)
오른손 검지 폭죽 폭발에 휘말려 파괴(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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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짜P: (자신의 일렉트릭 기타를 잡은 상태로 간단한 연주를 해보이면서) 그러니까 대략 이렇다 보면 됩니다. 함 해보세요.
하야토: (괴짜P가 친대로 치면서) 대략 이렇게?
괴짜P: 좋군요. (이때 일렉트릭 기타를 내려놓고는) 사카키 씨? 베이스 기타 좀 잠시 줘보십쇼.
나츠키 (HJ): (괴짜P에게 자신의 베이스 기타를 건네면서) ...여기.
괴짜P: (받고는 줄을 몇번 튕겨대면서) 흠...
나츠키 (HJ): ...문제라도, 있어?
괴짜P: (기타 줄을 몇번 튕겨대면서) 아, 아뇨. 단지 그... 감이 좀 달라서 말입니다. 아무튼 대략... (이때 간단한 베이스 연주를 하고는 다시 나츠키에게 넘기면서) ...흠, 아무래도 제쪽에서는 베이스 기타는 만질 일이 별로 없다보니...이건 사카키 씨의 최선을 보여드리는게 나을거 같습니다.
나츠키 (HJ): ...알았어.
시키 (HJ): 프로듀서 씨이 -
괴짜P: 이세야 씨는 잠시만 기다려 줘요. 곧 봐드릴 테니까...
시키 (HJ): 예이 -
다른 쪽, 잠시 쉬는 시간을 가지고 있는 슈라P 아이돌들 방면.
료: (괴짜P가 트레이닝 지도를 하는 걸 보면서) 생각해보니 말야.
나츠키: 왜?
료: 괴짜P 저 사람 저런 식으로 제대로 일하는 건 처음 보는 일 아냐?
나츠키: 생각해보니 그렇네.
타쿠미: 평소에는 아키하와 함께 이상한 짓이나 하고 앉아있었으니까.
료: 거기에 아키하가 자연스레 들어가는 건 또 뭔데...
타쿠미: 사실이잖아? 346 시절부터 저 인간은 거의 대부분 아키하 걔랑 다녔으니까.
리나: (연습복을 입고 들어오면서) 예이 - ☆ 리나 등장이요~
나츠키: 요, 리나.
타쿠미: 왔냐.
리나: 왔지, 타쿠밍 - (이때 괴짜P가 High×Joker 맴버 몇명을 트레이닝 지도를 하는 걸 보고는) 오, 희귀한 장면 발견~
나츠키: 리나 얘가 봐도 보통 희귀한 장면은 아니나 보네.
료: 확실히 보통 희귀한 장면은 아니지. 굳이 리나가 아니라 다른 사람이 봐도 충분히 신선해보이는 장면일 걸.
# 괴짜P, High×Joker 인원 몇명을 데리고 트레이닝 지도를 하는 중. (60%), 아키를 제외한 엔진 인원들, 괴짜P가 트레이닝 지도를 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 하는 중. (100%)
sephiaP "(가는 목소리) 뭐지? 내 몸이 내가 아닌거 같아."
미유 "일어났어?"
sephiaP "미유씨, 내 몸이 이상해. 가슴도 튀어나오고……."
미유 "(웃으면서) 오늘 하루, 당신은 여자가 된거야."
sephiaP "응??"
미유 "(안으면서) 만들어보고 싶었어. 당신이 여자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고 말이야."
sephiaP "그래?(미유에게 안기면서) 평생 이렇게 되고 싶은데……."
미유 "그건 안 돼."
리나 "다들 이상하게 여길거란 말이에요."
(옷을 갈아입은 후)
미나미 "프로듀서 맞죠? 진짜 여성적인데."
미유 "어머님에게 보냈더니, 딸같다 하시더라고."
카나데 "다른 프로듀서들에게 보냈어?"
미유 "아니, 단 카코씨에게만."
클라리스 "(한번 훑어보더니) 리나씨, 아예 신체를 재구축시킨건가요?"
리나 "아, 아하하. 그렇긴 하죠. 비밀로 해주세요."
오토하 "이거 잘못하면, 못돌아가요."
리나 "걱정마세요. 원 데이터를 미리 뽑아놨으니까요."
시노 "몸 컨디션은?"
리나 "그건 원래 프로듀서님과 같아요."
루미 "어쩌다가……."
sephiaP "잘래."
미유 "졸려요?"
sephiaP "응."
미유 "아이들하고 같이 자요."
유미 "그런데 프로듀서, 머리카락 진짜 길다."
아이코 "그, 그러게요. 원래 짧은 머리 아닌가요?"
아리스 "재구축과정에서 어떻게 했길래……."
아냐 "다, 그러게 말입니다."
루미 "뭐, 그건 리나만 알겠지."
sephiaP, 여체화 됨 (100%)
@그냥 이대로 쭉 가버릴까? ㅎㄷㄷㄷㄷ
같은 시간, 도쿄
레이카 "유진씨, 누구일거 같나요?"
임유진 "누구에요?"
윤경화 "이목구비는, sephiaP씨 같은데??"
레이카 "네? 이사님이요??"
윤경화 "키는 좀 작아진거 같지만 이목구비는 그대로인데…… 여체화 했네,"
류해나 "에엑?? 프로듀서님이요?"
주니 "맞네. 어쩌다 이렇게 된거지?"
황연화 "와, 진짜 당혹스럽네."
윤경화 '그런데, 차라리 이러는게 나을지도 몰라. 아예 다른 세계로 가는것 보다는 말이지.'
346 프로덕션
요나이P '이, 이게 뭐야?? sephiaP 파멸계획? 이게 뭐지? 315에서 만든게 맞는 모양인데. 전무님에게 보고해야겠다.'
미시로 전무 "이거 어디서 났나?"
요나이P "제 PC입니다."
미시로 전무 "sephiaP가 이걸 알면, 난리 나겠지?"
요나이P "난리가 문제가 아니죠."
미시로 전무 "일단 난 변호사 사무실에 이거 넘기도록 하겠네."
요나이P "네. 괜찮을까요?"
미시로 전무 "케세라세라지."
괴짜P: (TV 선을 연결하면서) 이것만 하면... (이때 다 연결한 듯 아키하 쪽을 보면서) 이케부쿠로 씨!
아키하: 다 꼈나?
괴짜P: 그러니 TV 좀 켜줘요. 뭐 이상 있다 싶으면 바로 손보게요.
아키하: (리모컨을 들고는) 그러면... (이때 TV를 켠다.)
괴짜P: 화면 상태는요?
아키하: 멀쩡해, 이제 케이블 모뎀만 연결하면 되겠군.
괴짜P: (안심한 듯 땀을 닦고는) ...휴! 중고로 산 40인치 TV라 기능 이상이 있음 어쩌지 했는데...
아키하: 얼마 줬길래 그러나?
괴짜P: 12990엔 정도요.
아키하: 터무니 없을 정도로 싸군...
괴짜P: 확실히 터무니 없을 정도로 싸죠. (이때 생각으로) "어이 없는 건 그게 캐딜락 한번 주유할 때 기름값이란 것이지만..."
아키하: 케이블 모뎀은 어디있나?
괴짜P: 아, 지금은 없습니다. 그건 나중에 기사 불러서 설치하던가 해야죠.
아키하: 그럼 그렇다 치고...오늘 난 뭐하면 되나?
괴짜P: 아아 참, 스케줄 표가...(이때 아키하에게 스케줄 표를 넘기면서) 다음달 것입니다. 오늘은 좀 더 있다가 3시 쯤에 연습실에 가시면 되겠고요.
아키하: ...뭐 제대로 된 일이 없군...
괴짜P: 별 수가 있겠습니까? 제가 일을 잘 따오는 거도 아니고...
아키하: 하긴 그거야 그렇지...
괴짜P: 아무튼 다음달은 그거대로 행동해주시면 되겠습니다. 그럼... (이때 캐딜락 키를 들고는 사무실 밖으로 나가려 한다.)
아키하: 어디 가려고?
괴짜P: 먹을거 사올려고요, 오늘 아침부터 먹은게 없어서...이케부쿠로 씨 것도 사올까요?
아키하: 아니, 사양하겠네.
괴짜P: ...뭐 싫으심 말고요. (이때 그대로 사무실 밖으로 나간다.)
# 괴짜P, 사무실에 TV 설치 후 대충 점심 때울거리 사러 간 상태. (100%)
미후네 미유와 동행한 묘령의 여성은 누구?
서울 도심에서 미후네 미유, 닛타 미나미 등의 아이돌과 같이 걷던 묘령의 여인, 30대 초~중반으로 추정
송재일 프로듀서가 안 보이던 시점에 나타나
(서울) 금일 오전, 서울 모처에 몇명의 여성들이 길을 걷던 상황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아기 2명을 2명의 여성이 나눠 안은 것으로 볼 때 그 중 1명이 미후네 미유인 것은 확인됐으나 나머지 1녕의 여성의 신원은 확인되지 않았다. 사진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여성이 미후네씨의 친척이거나 닛타씨 등 다른 아이돌들의 친척어른 또는 지인으로 의심하는 상황.
여성은 키 170cm 내외에 나이 30대 초반~중반으로 보이며, 한국어와 일어를 유창하게 하고 있었다. 특히나 외모가 웬만한 배우 뺨치는 수준이란 사실이 알려진 후 이 여성이 누구인지를 궁금해하는 내용이 많아졌다.
일설에는 이 여성이 송재일 프로듀서의 친척이나 가까운 지인이 아니냐는 의견을 내는 사람들이 있는데, 송재일 프로듀서가 연락이 끊긴 상황에서 그녀들이 이렇게 쉽게 움직이는 것을 두고 송재일 프로듀서와 가까운 사람들이 대신 같이 움직이는거 아니냐는 의견을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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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hiaP(여체화) "하, 꼭 이런 기사를 써야 하나?"
미유 "(sephiaP를 만지면서) 그러게."
sephiaP(여체화) "그러지 마."
미유 "왜. 같은 여자인데. 다섯명만 있잖아."
리나 "아예 그냥 성전환 하시는게 어때요?"
sephiaP(여체화) "기록 다 말소되는데?"
리나 "그냥 떠버리면……."
sephiaP(여체화) "됐어."
(그러고 나서 미유와 sephiaP(여체화) 둘이서 몸을 섞음.)
도쿄, 이글 스포츠
코토하 "안녕하세요."
레이카 "어서오세요."
코토하 "sephiaP씨는 자리에 안 계시나 보네요."
레이카 "휴가 중. 장기가 될 확률이 높지."
코토하 "그렇군요."
레이카 "드라마 관련은 당분간 제1과 없이 진행해보든지 하자고. 1과 담당자가 복귀해도, 지금 상태로는, 무리일거야."
코토하 "그렇네요."
10분 뒤
레이카 "날씨 조심해야지. 거기서 쓰러질 뻔한 사람이 있다는 건."
코토하 "그러게요."
sephiaP, 여체화한 상태로 지내는 중 (50%)
레이카, 코토하를 만나 이런저런 대화를 하고, 사내를 구경함 (30%)
뒷이야기
미유 "그냥 우리 프로듀서를 아예 성전환 시킬까?"
미나미 "네? 그럼 동성커플이 되는데요?"
미유 "상관 없지."
유미 "정말 성전환 시키게요?"
리나 "지금 상태를 고정시키면 가능한데, 신고하는게 문제죠."
오토하&클라리스 "저분들 못 말리나요?"
시노 "사실, 다들 보고 싶긴 해요. 아하하."
카나데 "그러게."
괴짜P: (책상 쪽에서 타자기를 치며 일처리를 하면서) 흠...
쥰: (괴짜P 책상쪽으로 오고는) 저, 프로듀서 씨.
괴짜P: ...네? 무슨 일이죠, 후유미 씨?
쥰: 그, 이걸 말씀드리는 것을 깜빡했었는데... (이때 괴짜P에게 그룹명이 바뀌어질 수도 있다는 말을 한다.)
잠시 후.
괴짜P: ...하나도 문제 없을 겁니다 그거.
쥰: 그게 무슨 소리죠?
괴짜P: 얼마 안있어서 315가 소송으로 인한 손해로 빌빌거리게 되거나 이미지 타격이 엄청 받을게 뻔한데, 여러분 그룹명 저작권이라 한들 넘기지 못하겠습니까? 뭐 이건 나중 가봐야 알겠다만은...
하야토: 좀 듣자하니 나도 할 말이 좀 있는데...프로듀서, 너무 매정한거 아냐?
괴짜P: 매정할 수 밖에 없는 게, 그 4달간 딴 사람에게 감금되어있는 탓에 다른 사람이 직함 사칭하고 돌아다니게 만들게 된 사이토 사장의 탓도 있죠. 저희가 이전에 있던 회사가 그런 꼴이 날 때까지 속수무책으로 있었으니...
시키 (HJ): 사장 짱이 좀 불쌍하단 생각도 듬다. 듣자하니 지금 상태도 말이 아니라는데...
괴짜P: 그 사람에게 있는 죄라 하면은 잘못된 사람들에게 기업을 인수당했다가 다시 풀려나 온갖 비난을 받는 거겠죠. 좀 더 위로 올라가려다가 되려 나락으로 떨어지는 그런거 말입니다.
하루나 (HJ): (화제를 돌리면서) 이런 얘기 하지말고, 여기 온 뒤로부터 좀 어색함이 있지 않아?
쥰: 아무래도 저희가 이 회사 내의 유일한 남성 아이돌 그룹이다보니 그럴지도요...
나츠키 (HJ): ...나도 조금은.
시키 (HJ): 엥, 나츠킷치는 왜여?
나츠키 (HJ): ...가끔 시선을 느낄 때가 있거든. 뭔가 부자연스러운, 그런 시선....
하야토: 솔직히 나도 가끔 좀...
괴짜P: 아무튼! 이 이야기는 여기서 두고...배고픈 분?
쥰: 확실히 지금 쯤이면 저녁 먹을 시간이었죠?
하야토: 확실히 나도 배고픈 느낌이...
시키 (HJ): 저도여...
괴짜P: 그럼 나갑시다, 제가 쏘죠.
시키 (HJ): (환호성을 지르면서, 소리가 상당히 컸는지 옆에 앉아있던 나츠키가 깜짝 놀란다.) 오오오오!!!! 프로듀서 씨 울트라 최고오!!!!
쥰: (핀잔을 주면서) 시키 군, 소리 갑자기 그렇게 크게 지르지 말라고요...
시키 (HJ): 죄송함다~
하루나 (HJ): 아무튼, 어디로 갈건데?
하야토: (기대감이 부푼 듯한 표정으로) 그러니까, 어디로 갈건데?
괴짜P: 이 근처 식당이... (이때 타자기를 옆으로 밀어내고는 검색하기 시작한다. 얼마 안되어 찾은 듯한 표정으로) 아, 찾았군요. (이때 모니터를 High×Joker 인원들 방향으로 돌리고는) 여기요. 고깃집인데, 여기서 그리 멀지는 않군요. 걸어가도 되겠습니다.
하루나 (HJ): 나쁘진 않네.
쥰: 동감이에요.
나츠키 (HJ): 찬성.
시키 (HJ): 고기면 무조건 찬성임다!
하야토: 그거라면 나도!
괴짜P: (모니터를 다시 자신쪽으로 돌리고는 일어나면서) 모두 찬성인거죠? 그럼 다들 짐 챙기세요, 해산은 거기서 할겁니다.
High×Joker 맴버 전원: (일어나고는 나츠키의 목소리가 거의 파묻히다시피 하면서) 알겠습니다! (이후 다들 사무실 밖으로 나간다.)
# 괴짜P와 High×Joker 인원들, 잡담 후 고깃집에서 저녁 먹고 해산하기로 함. (100%)
??? "오랜만에 돌아와 보네요."
??? "아가씨 햇볕이 상당히 셉니다.우선 썬크림을..."
??? "어이어이,보스는 그렇게 약하지 않다고?"(시가를 입에 문다.)
시니악P "(입가에 물려있는 시가를 집어 빼고 통에 다시 넣는다) 아이 앞에서 피는거 아니다.톰슨."
톰슨 "아앙? 무슨 상관이지? 벌집이 되고 싶냐?"(품에 손을 넣는다.)
??? "그만.이 이상 이분께 무례를 범하면 당신이라도 용서하지 않습니다.톰슨"(톰슨쪽을 제지한다.)
톰슨 "칫,알겠다고...(검은 금속성의 물체가 살짝 보였다가 이내 보이지 않는다.)"
시니악P "고마워 프랭크."
프랭크 "할일을 했을 뿐 입니다."
시니악P "그래서 오랜만에 일본에 돌아온 감상은 어때."
??? "최고네요."
시니악P "여기서는 뭐라고 부르면 될까? 모카? 타웨화?"
??? "토모카가 어떨까요?"
시니악P "그럼 성은?"
??? "예전 성 그대로여도 될거에요."
시니악P "그래,그러면 앞으로 안전하게 모실게.'사쿠라이' 토모카."
토모카 "잘부탁드려요.시니악P씨."
공항 밖
시니악P "우선 오랜만에 돌아왔으니 생존신고도 할겸 애들을 보러가야지."
톰슨 "아이도 있었나?"
토모카 "어머 축하드려요.어떤분과의 아이인가요?"
시니악P "아무도 아니거든.프랭크 너도 뭐라고 말좀 해줘."
프랭크 "(우산을 씌우는 중이다.)"
시니악P "말을 말아야겠다."
토모카 "사실 알고 있었어요.그 분들 중 아직 누구도 선택하시지 않았다는 걸 말이에요."
시니악P "뒷조사는 조금 그런데 토모카."
토모카 "어머,자연히 알게된답니다.제가 당신을 지원하고있는 스폰서라는 것을 잊지 말아주세요."
시니악P "나참 호랑이를 키워냈나."
토모카 "시니악P씨가 키워내셨죠."
시니악P "어쨌든 우선 961에 들려서 다들 인사좀 하고 그 뒤에 사이토 사장을 마지막으로 346의 그 녀석을 보러가자고."
토모카 "///"
시니악P "긴장되?"
토모카 "...언젠가 볼거라고 생각했으니까요."
시니악P "그러면...일단 모실게.자 타시죠 아가씨."
프랭크 "그건 내 역할이다."(차문을 연다)
톰슨 "차단막 열고 담배펴도 되냐?"
시니악P "토모카에게 조금의 담배냄새도 가게하지 마라."
톰슨 "라져."
961 사무실
시니악P "얘들아 나왔어!"
전체 "..."
시니악P "뭐야~ 왜 다들 분위기가 싸해 오늘 중요한 손님이 오셨다고?"
하루토 "...난 찬성할 수 없다."
리사 "맞아."
세니악P "하지만 sephiaP가 너무나도 과도하게 힘을 휘두르고 있는건 사실이야.한번쯤 정신차리게 해주지 않으면 안된다고."
통신P "그래도 이건 아니지...우리 사전에 이미 sephiaP측이랑 우리 346해서 3사 합동공연으로 계획했는데 이렇게 초를 치는 건 안된다고 생각해."
하루 "나도 뭔가 배신하는 느낌도 들어서 안좋고..."
시니악P "..."
요시노 "그렇지만 힘을 막 사용하는 것도 맞는 것 이오니."
선인P "저는 하루 빨리 클라리스 자매님과 오토하 자매님을 만나뵙고 싶습니다."
코즈에 "다들 폭신해지는 거야."
시니악P "..."(콰직)
961 사무실 밖
톰슨 "뭔가 싸우는 분위기네. 불안하게 시리..."
프랭크 "...(만일의 경우를 대비해 뒤를 지키는 중)"
문이 열리며 시니악P가 나온다.
토모카 "이제 들어가봐도 되나요?"
시니악P "아,미안미안...토모카 마음의 준비는 안되었을거 같은데 우선 346부터 들려도 될까?"
토모카 "네? 이렇게 빨리요?"
시니악P "응,급한 볼일이 생겼거든...정말이지 급하고...(미소짓는다)급한 용건이 말야..."
토모카 "알겠어요."///
톰슨 "...야 프랭크."
프랭크 "이래서 아까 말린겁니다.톰슨."
톰슨 "땡큐,나중에 비싼 술하나 사줄게."
프랭크 "업무 시간만 아니라면."
톰슨 "그냥 보스를 어떻게든 구슬려서 자기뜻대로 조종하려는 놈이라고 생각했는데 그건 아닌거 같네."
프랭크 "그분은 아가씨에게 어떠한 감정도 없다고 생각합니다만...있다면 그건 아마..."
톰슨 "아마?"
프랭크 "...가족애겠죠."
961 사무실
전체 "..."
아오바 "어째서 제가 이렇게 다들 벌 서는걸 보고 있어야만 할까요..."
세니악P "아니 나는 내려도 되지 않을..."
하루토 "..."
시니악P의 스폰서 등장(100%)
@인물 소개
사쿠라이 토모카(가명)
별로 알려진 것 없는 어떠한 조직의 보스.그녀는 바라보면 헤어나오기 힘든 금빛 물결의 머리를 가졌고 자애로운 분위기와 은은한 장미향을 풍긴다고 한다.
프랭크
어떤 대통령의 경호원이었던 남자로 은퇴한 상태의 그를 시니악P가 고용했다.가슴에 총상의 흉터가 남아있고 가끔 누군가의 사진을 보며 그리워하는 표정을 하곤 한다.
톰슨
마피아였지만 동료의 배신으로 경찰에 쫒겨 잡힐 뻔 했다가 토모카에 의해 구해진 뒤 그녀를 따른다. 항상 품속에 톰슨 기관총을 두자루 넣고 다니는데 어떻게 넣고 다니는지는 불명이다.시가를 즐겨 피우며 불이 없을때는 머리위로 던져서 총으로 쏴서 불을 붙이는 것을 좋아한다.여자다.
거대토끼P측의 이야기에 흔들리는 961사무소 (100%)
시니악P 약간 화남 (100%)
@참고로 말하자면 시니악P는 346쪽을 그렇게까지 좋아하지 않는 상태이고(이전에 코즈에 사건이나 단체 자살 사건등) 잠시 자리를 비워 중국쪽에서 토모카를 만나 사쿠라이나 사이토 사장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었습니다.그 중간에 갑자기 계획된 계획안을 바꾸겠다고 이미 계약한 sephiaP측 모르게 바꾸려고 해서 화가 나있습니다.참고로 시니악P는 히다카 마이를 그리 신경쓰지 않습니다.자기 아이돌이 더 귀여운 상태기 때문에.그리고 클라리스나 오토하는 지원을 나가있는 상태이며 선인P가 만들어 졌을때는 그 두명과 일면식이 거의 없었습니다.
@시니악P는 연대를 거절하러 가는 중이며 어떤 옳은 말이라도 선 계약을 지키기 위해서 거절합니다.
@토모카가 두근거려하고 있는 그 녀석은 미니악P입니다.
961사무실 단체로 벌서는 중 (100%)
@ +1 아아 그게, 제가 27일날 쓴 것이 아마 시니악P가 중국에 가있을 시점의 그거랑 겹칠거 같은 그거때문에 말입니다. ...일단 미리 생각해두신게 있으시다면 놔두긴 하겠습니다.
마이: 오랜만에 이렇게 기운 넘치는 아이들을 만나니 나도 함께 들뜨는 것 같아.
우즈키: 그런데 히다카 씨, 확실히 저희들과는 차원이 다른 균형과 각도를 선보이셔서...
미호: 여러모로 압도당하는 느낌이에요...
쿄코: 안 말려들고 잘 해낼 수 있을까요...
치히로: 수고들 많으셔요, 드시면서 하세요! (창고에 있던 에네드리와 스태드리들을 나눠준다)
마이: 이거 아직도 남아있었냐?
치히로: 창고에 혹시 둘러보다가 발견했어요.
마이: 그 때 이후로 발주 자체가 없어져서 생산 중단된 걸로 알고 있는데...
리이나: ...확실히 요즘 저런 드링크 본 적이 없지.
미리아: 으음...
모모카: 필요도 없었고요...
카오루: ...
마이: ...울적해지는 건가, 자, 다시 기운 차려서 가자고!
사치코: 아, 넵!
쇼코: 후히... 버거워...
미레이: 이렇게나 강도가 높을 줄이야...
마스트레: ...저도 모르게 강도를 점점 올렸나 보군요.
마이: 아냐, 극한을 경험하는 것도 소중한 거다.
카린: 아와... 어지러워...
카나: 이건 극한이 아니라 아예 초월같은데요...
카렌: (나오의 무릎을 베고 있다)
나오: 죽은 거 아니지, 그런 거지?
코우메: 영면식 같아...
린: 그런 말 하지 말아줘.
거대토끼P: 실례합니다아,
거대토끼P: (협의하실 게 있다고 해서 자료들 챙겨 와서 일단 들어왔는데, 조용하네요...)
요시노: ...이젠 한계인 것이오니...
코즈에: 온 몸이 아파아~
슈코: 너무하네 이 상태로 결박시켜 놓을 줄은...
사에: 으읏...
거대토끼P: 다들 무슨 일이신 건가요오?!!?
거대토끼P: 원래 협약을 지키자고요?
요시노: 그 이에게, 했던 약속을 비밀리에 깨자는 건 아니된다는 이야기를 들은 것이오니-
거대토끼P: 약속을 깨자든가 그런 이야기는 아닙니다만...
코즈에: (거대토끼P 품에 어느새 안착) 보드라워...
통신P: 애초에 그런 분열의 씨앗을 왜 심자고 우리에게 부추기는 거야, 이미 약속한 게 있으면 그걸 최대한 지켜나가면서 관계를 개선하는 게 옳은 거 아냐?!
하루토: 동감이다, 이렇게 뒤통수를 치려는 건, 결국에는 꺼질 수 없는 불신만 계속 키워나가서 모두 절멸하는 끝만 바라보게 만들 뿐이다.
하루: 일단 계약은 계약이고, 서로의 약속이니까 말야.
거대토끼P: ...여러분, 착각하시는 게 있으시는 것 같은데, 이건 약속을 깨자는 게 아닙니다. 기획안에서, 그들의 기획안도 충분히 따라가되, 우리가 주체적으로 할 수 있는 파트를, 다시 말해 이글 ENT에서 요청한 추가 기획을 구상하자는 이야기입니다. 물론 그 내용을 라이브 직전까지 비공개로 해 놓자는 이야기이기 때문에 거기에서 걸릴 게 많다고 생각하실 지는 모르겠지만요.
리사: 그러니까, 왜 굳이 비공개로 해서 그들에게 배신감을 느끼게 해야 하는 건데?
거대토끼P: 그 쪽에서 어떤 돌발 기획을 낼 지 이젠 정말로 모르게 되었으니까 우리 쪽도 돌발 기획으로 밀고 가자는 거죠.
세니악P: 돌발 기획 차원이면 동의할 수 있겠지 않아, 얘들아?
프레데리카: 깜짝 선물 완전 좋앙!
거대토끼P: 여러분들에게 설명의 중점을 약간 대립적으로 해 드려서 오해의 소지가 많았다는 건 이해합니다만, 이건 라이브를 풍성하게 만들고 또한 저희들 측에서의 비중과 몰입도를 높이고자 하는 기획이지 절대 회사 대 회사의 대립 구도를 라이브 회장 안에서 새로 세우려는 모반의 기획같은 것이 절대로 아님을 숙지해 주셨으면 합니다.
슈코: 그렇다면야 못 할 이유가 없잖아. 협약 파기도 아니고 되려 그들의 요구 사항을 이행하는 건데 뭐.
요시노: 다만, 그 이가 그대를 탐탁치 않게 여기는 지라, 얼마만큼 성사될 수 있을 지 모르겠사오니...
거대토끼P: 다들 원하신다면야 이번 구상은 없던 걸로 하고 그들의 요구대로 모든 것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애초에 "저희들"의 목적은 그들과 다르게 아이돌 업계 최강자도 아니고 누군가를 향한 복수도 아니고 누군가에 대한 지배 및 군림도 절대 아니니까요. 그들과 다르게 저희는 수단과 방법을 가릴 필요가 있으니 순리대로 행하는 게 결코 후회할 일도 아니고 책망받을 일도 아닐 겁니다.
사에: ...
세니악P: 이미 그 쪽의 관점부터가 대립각처럼 보이는 건 알아?
거대토끼P: 대립이 아닙니다, 앞서 말했듯이, 그들의 기획을 수용하고 이행한다는 전제로 지금과 같은 일들을 기획하는 겁니다. 이미 라이브 참여 수순으로 다시 정상 진행하겠다는 안내를 발송해서 그들이 열람했고요, 따라서 진행하는 것은 계약 파기도 아니고 배신도 아닌 업무와 협약의 연장입니다.
코즈에: 프로듀서는, 이 폭신한 분, 왜 싫어할까-
쿠루미: 모르겟서여...
거대토끼P: 그리고 히다카 씨는, 저희 측에 지원해 오신, 특별 게스트입니다. 여러모로 특별 게스트는 감춰져 있다가 나오는 게 좋지 않겠습니까. 비록 그걸 염두에 둔 구상이 아니었지만, 그에 따라 기획도 잠정적인 비밀로 해 두자는 약속을 해 둔 겁니다. 물론 그 비밀은 철저한 계획 속에 진행되는 것이고, 저 쪽의 톱니바퀴에도 맞물리도록 설계해 두었기 때문에 공연이 파토나거나 상부가 차질을 겪을 일은 전혀 없습니다.
하루토: 변수에 대한 완벽한 계산이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하나?
거대토끼P: 솔직히 말씀드리죠, 히다카 씨가 오셔도, 저희 아이돌들 대부분 자신 없어 합니다. 저 쪽의 아이돌들의 기에 눌리는 것에 모자라 완전히 빨려들어가버릴 지 모른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그만큼 변수에 취약할 지도 모르겠죠. 하지만 저 쪽이 이미 변수 투성이인 백지 기획안을 저희에게 전달해 버린 이상 저희도 자체적인 변수가 되어보자는 겁니다. 물론 긍정적인 파급효과와 시너지를 일으키도록 세부 조정은 해 둔 상태죠.
세니악P: 백지 기획, 사실 예상은 어느 정도 다들 한 것 같은데, 막상 받으니까 엄청 짜증나 했어.
요시노: 머리가 정말로 맑으신 분들 같았사오니-
코즈에: 후와아~
통신P: 당연히 모멸감은 우리도 느꼈지, 하지만 그걸 감수하고서라도 지켜야 할 도리가 마땅히 있는 거 아냐.
거대토끼P: 인륜을 배반하자고 했습니까? 그걸 감수한 상태로 저희들도 나름의 보탬이 되자는 겁니다.
하루: ...그럼 난 찬성.
리사: 에엑?!
하루: 부상 공백은 당연히 다른 선수로 채워야 하는 법이잖아. 안 그래?
통신P: 뭐 그렇다만...
하루토: 그런가.
슈코: 그럼 우리 나름대로도 힘내서 가자는 거네.
사에: 분홍빛으로 물들이자는 말은 취소여요, 하지만, 이젠 분홍빛으로 스스로 빛나 보이겠어요.
요시노: 좋은 생각인지라~
리사: 그렇다면야 뭐... 나도 그 기획, 한 번 해 보지 뭐.
세니악P: 그럼 협상 타결이네!
프레데리카: 대협정 완료!
쿠루미: 와아!
히지리: 일단 좋게 끝났네요~
선인P: 다들 빨리 뵙고 싶습니다.
코즈에: 후아암~ 회의 끝?
거대토끼P: (코즈에 쓰담) 네, 이제 끝이네요.
코즈에: 그럼 잘래~
거대토끼P: 요리타 씨, 맡아주세요.
요시노: 알겠는 것인지라.
코즈에: 싫어~ 폭신한 게 좋아~
요시노: 여기 피냐 코라타가 있사오니~
코즈에: 후아암~ 그럼 저기 가서 잘래...
세니악P: 언제 갖고 온 거냐.
거대토끼P: 우즈키 씨가 갈 때 갖고 가서 유사 씨에게 드리라고 하시더군요. 어차피 본체는 따로 있다고 하는 군요.
쿠루미: 헉.
하루: 말로만 듣던 복제인 거냐.
리사: 얼마나 하이테크인 거야 저 인형...
통신P: 그냥 물건의 범주가 아닌 것 같아.
프레데리카: 나도 피냐쨩 안고 자고 싶은뎅.
슈코: 우에키 죽부인은 놔 두고 뭐하냐.
거대토끼P: 그럼 다음 일정은 어떻게 되시나요?
세니악P: 뭐 하긴, 다시 벌 서야지 어떻게 해.
거대토끼P: 헉.
사에: 그래도 그 동안 생각 많이 해 두겠사와요.
거대토끼P: 번뜩이는 게 있으면 알려주세요.
코즈에: 알았엉.
요시노: ...아무래도 코즈에 씨의 몫만큼 더해서 벌을 서야겠는지라...
코즈에: ...그냥 피냐 인형 든 채로 서면 안돼?
요시노: ...아무래도 좋을 것 같사오니.
코즈에: 후아암...
미니악P: 뭔가 심상치 않은 게 느껴진다.
범인P: 네 형님인가 하는 사람인 거냐.
미니악P: ?
범인P: 프로듀사 쿤이 그렇게 말해주는 군.
미니악P: 접근 차단 시켜 줘.
프로듀사 쿤: 알겠습니다. 의문의 외부인들, 지금부터 전부 차단하겠습니다.
람쥐P 2: 기능이 더 강화되어서 온 것 같아 보여요.
미니악P: 아니 원래도 우사밍 성인의 기운으로 막강했으니까 말야.
범인P: 지금은 천사의 기운이 더 강한 듯 하지만.
# 거대토끼P, 961에 가서 벌 서는 사람들 일시해제 시킨 다음 해명 (100%)
961, 일단은 잠정적으로 협력안과 추가 기획 모두 수용하는 걸로 결정 (50%)
우즈키가 코즈에에게 선물한 인형 피냐코라타 (1%)
더욱 강화되는 프로듀사 쿤 표 346의 전체 보안 레벨 (측정 불가)
히다카 마이와 함께하는 마츠오카 슈조 빰치는 열기 가득한 레슨 (윔블던%)
거대토끼P: 레슨 수고 많으셨어요... 다들 엄청 진땀 빼신 것 같은데, 괜찮으시나요?
치에리: 하나도 안 괜차나여어...
거대토끼P: 이런, 기절하시기 일보 직전이네요, 치유해 드려야겠죠?
치에리: (주변에 빛이 감싸며 기운이 조금씩 돌아온다) 후와아...
거대토끼P: ...이제 완전히 숨 넘어갈 일은 없겠네요...
치에리: 안아줘여... (바둥바둥)
거대토끼P: 호에... 안 더우시나요?
치에리: (폭신) 따뜻해여~
거대토끼P: (치에리 쓰다듬) ...안녕히 주무세요.
치에리: 츄 해줘요.
거대토끼P: 히익!
치에리: 굿 나잇 키스으~ 해줘여어~
거대토끼P: 알았어요, (츄) 이제 정말로 잘 자요. (쓰다듬)
치에리: ♡ (부비적)
타케우치P: 라이브 기획하시느라 수고 많으십니다.
거대토끼P: 네, 오래 하다 보니 손이 아프네요.
타케우치P: ...공책입니까.
거대토끼P: 카나 씨에게 받은 특별한 공책이라 일반적인 것과는 다르지만요.
타케우치P: 아, 글씨가 안 보이는 군요.
거대토끼P: 아, 이건 빈 페이지요.
타케우치P: 아아...
거대토끼P: 쓴 건 이 쪽까지입니다.
타케우치P: ...? 그래도 글씨가 안 보이는데요?
거대토끼P: 작성자 본인만 볼 수 있는 공책이라고 하는 군요. 그래서 다 쓰여지면 여러분들 앞에서 읽어드리려고 합니다.
타케우치P: 오, 그거 좋군요. 저도 이마이 씨에게 한 권 받았으면 좋겠다 싶을 정도입니다.
거대토끼P: 일기는 좋은 문명이죠. 특히 수집가들에게는 더더욱요.
타케우치P: (목 매만짐)
거대토끼P: ...아, 센카와 씨에게 도둑맞으셨군요.
타케우치P: 하아...
거대토끼P: 전 한참 전에 이가라시 씨로부터 공유자산이 되어버렸습니다.
타케우치P: 유감스럽군요.
거대토끼P: 나름 자주 그리던 여자애 모습이 자기와 닮은 것 같다고 좋아하신 건 덤이고요...
타케우치P: ...
거대토끼P: 아, 전에는 이런 일도 있었어요.
유메: 프로듀서 씨의 그림 실력 궁금해요!
쿄코: 저도 궁금해요!
거대토끼P: 호에...
유메: 같이 그림 그리면서 대화도 많이 했으면 좋겠는데...
거대토끼P: 으음... 그러면 보여드려도 괜찮을까요.
유메: 꺄아아아아!!!!//////
쿄코: 어... 엄청나게 귀엽잖아요!!!//////
거대토끼P: 연필로밖에 못 그리고 그것도 초SD 풍 데포르메밖에 그리지 못하는 손은 그저 울 뿐입니다만...
유메: 아니에요... 손톱만한 작디작은 그림인데도... 세세한 묘사가 가득해요...! 이렇게 섬세하게 작은 그림은 처음이에요!
쿄코: 그런데 이거, 혹시 저희들인가요?
거대토끼P: 네, 기억 속의 풍경을 바탕으로, 나름 구상을 잡아서 그려 봤는데... 역시 실물만큼 빛나지는 않네요.
쿄코: 아, 아니에요, 엄청나게 귀여운 걸요! 캐릭터 상품으로 내 놔도 되겠어요!
거대토끼P: 호에...
유메: 키 스트링 배경화 만들어보실 생각 없으신가요?
거대토끼P: 컴퓨터로는 아직 그림 못 그립니다만...
유메: 저도 아주 옛날에 아리스 쨩으로부터, 컴퓨터와 타블렛으로 그림 그리는 걸 소개받았는데, 조금 어렵긴 했어요.
거대토끼P: 호오, 타치바나 씨, 그림도 그리실 줄 아셨던가요.
유메: 물론 그냥 그런 게 있다 수준으로 알려주셨지만요.
거대토끼P: 그래도 그림 그리는 거 보고는 싶네요.
유메: 그러게요~
쿄코: 언제 토토키라에서 피냐 코라타 그리는 걸 봤는데요, 극사실주의적이었어요!
거대토끼P: 헤에... 아동용 전자 그림판으로 그 정도였다는 건가요...
유메: 아, 그 때 그거 저도 봤어요, 물론 쿄코 언니 그림은...
쿄코: 말을 말아주세요오...///
거대토끼P: ...언제 저희들 모아놓고 그림 가르쳐 주세요.
유메: 환영이에요!
거대토끼P: ...그 이후로 호기심이 잔뜩 생기신 쿄코 씨는 제 그림 연습장들마저 발견하셨습니다. 전부 귀여운 상황이나 대상을 놓고 그린 것 뿐이라 다행이었어요...
타케우치P: 그림이라...
거대토끼P: ...아이돌 분들이 직접 그린 무대 소품이나 그린 걸 바탕으로 만든 무대 소품들도 자주 채용되는 일이 있죠?
타케우치P: 네, 많지는 않아도, 팬서비스 차원에서 종종 있어왔습니다.
거대토끼P: 그럼 그런 걸 해 보는 것도 괜찮겠네요. 물론 소품 신고는 사전에 해 두는 걸로 하고요.
타케우치P: 비밀 기획과는 별개입니까?
거대토끼P: 완전한 별개라고 보긴 어렵지만... 그래도 밀착된 거라고 보긴 힘들죠. 공개할 것들은 주로 부속 상품들로 내놓을 구상안들로 할 거니까요.
타케우치P: 그렇군요. 이글 ENT에도 전달해 둘까요?
거대토끼P: 솔직히 그 쪽은 이제 이미 저희 대화만 듣고도 바로 똑같은 기획안을 실천할 정도가 되지 않았나요? 차원의 벽을 넘어다니는 판에 저희 이야기도 못 들을까봐요.
타케우치P: 그렇겠군요.
거대토끼P: 그럼 모두에게 이야기해 드려야겠네요~ 물론 유메 씨가 먼저 이야기를 꺼내실 것 같지만요.
타케우치P: 앞으로도 많이 수고해주십시요.
거대토끼P: 언제나 감사드립니다.
치에리: (새근새근)
# 녹초가 되어서 거대토끼P에게 달라붙은 치에리 (0%)
비밀 기획 구상하다가 유메와 쿄코와 함께 그림 이야기를 했던 기억이 떠올라서 타케우치P와 함께 아이돌들의 구상을 라이브에 적극 반영시켜 보자는 이야기를 하는 거대토끼P (10%)
@ 유메의 이야기는 창댓러 본인의 그림에 대한 실제 타인의 평가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 "어라? 카나데네 사무실 불이……."
레이카 "누구세요?"
?? "아, 저, 그게, 카나데, 만나러 왔는데……."
레이카 "휴가 중이에요."
?? "아, 그렇구나…… 죄송……."
레이카 "차 한잔 하는거 어때요?"
미카 "죠가사키 미카라고 합니다."
레이카 "사쿠라이 레이카, 이곳 부사장이에요."
미카 '이쁘다. 정장도 단정하고…….'
미카 "정장 어디거 입으세요?"
레이카 "이거요?"
미카 "네."
레이카 "(잠시 얼굴을 긁적이다가) 한국에서 사온거에요. 전에, 한국에 일보러 갔다가 그 때 송미현 대표님이 사준거라서요."
미카 "아, 아…… 그렇구나……."
레이카 "그렇죠. 뭐, 아오야마제 슈츠도 있지만……"
미카 "어, 정말로요?"
잠시 시간이 흐르고
레이카 "에? 그거 계약위반이에요."
미카 "네?"
레이카 "잠깐만, 서류가 있는데…… (잠시 자리를 뒤지는 중) 아, 여기 있네, 이게 지금 내가 sephiaP로부터 받은 사본이에요. 읽어볼래요?"
미카 "네, (천천히 읽던 중) 변경시에는 미리 이야기를 하고 다 이야기를 해야 한다고 했네요."
레이카 "그러고 보니 지난번에 346에서 백지 한장 왔더니, 그게 참……."
미카 "백지요?"
레이카 "네. 이거 송 이사님 아시면 당장 소송감인데."
미카 "맙소사……. 소송이요?"
레이카 "이사님 성격이면 소송도 불사해요. 그런데 나 되게 이해가 안 가네, 이사님하고 전에 같이 일했다는 사람들이 이사님 성격을 그렇게 몰라요?"
미카 "저는 잘 모르죠. sephiaP씨 성격은 카나데를 통해서 들어서……."
레이카 "하긴, 거기 아이돌들 많다고 했죠."
미카 "네."
레이카 "아무리 sephiaP 성격이 더럽다고 해도, 적어도 설명은 해야, 우리도 뭐 이해하고 하지."
미카 "그런데 sephiaP 성격이 왜 그리 급해요? 게다가 혈기가……."
레이카 "선수 출신이잖아요. 현역 시절에도 워낙 어그레서로 악명 높았는데요. 뭐."
미카 "아……."
레이카 "솔직히 집안 영향이 없는건 아닌데, 그건 최소고, 학창시절에도 대인관계는 좋지 못했다 했으니, 뭐 그런 면도 있죠."
미카 "만약에 이거 터져서 소송 가면, 저 아마 거기 못 있겠죠."
레이카 "은퇴할 건가요?"
미카 "모르겠어요. 하, 동생이 아리스를 꾀려다가 실패한 사실이 있는데, 여기도 못 갈거 같고……."
레이카 "설마. 이사님이 안 받을까요?"
미카 "네?"
레이카 "사실, 315의 사이토 사장이 이사님을 얼마 전에 만났어요. 사장도 모른 상태에서 했다네요."
미카 "그래서, 더 힘들어지는거 같아요. 리카도 요즘 풀이 죽어있고……."
레이카 "만약 동생분하고 같이 짤리면……."
미카 "네?"
레이카 "내가 sephiaP씨나 아무 프로듀서 분 설득해서, 이적시킬게요. 곡 판권 같은 것도 받지 뭐. sephiaP씨가 자기 아이돌들 곡 판권 다 받았잖아요."
미카 "아, 그건 들었어요."
레이카 "그렇게 해 드리죠."
미카 "네."
유키나키P "하, 골치네. 어라? 미카씨, 왜 여기 있어요?"
미카 "어? 유이 담당 프로듀서네. 안녕하세요."
유키나키P "아, 네."
레이카 "어디 다녀 오세요?"
유키나키P "961이요. 시니악P씨로부터 대충 내용 듣고 애들하고 이야기 했어요."
레이카 "이쪽도 내용을 들었네요."
미카 "미안. 내가 이야기 했어."
유키나키P "됐어. 고마워."
미카 "유이는?"
유키나키P "오늘 오프. 안 그래도 카코씨 애들하고 놀아주고 있어."
미카 "놀러가도 돼?"
유키나키P "응. 저, 그럼 미카양 데리고 들어가 보겠습니다."
레이카 "그래요. 죠가사키씨, 혹시 기회 되시면 또 오세요."
미카 "네."
레이카 '이거 미친 것들이네, 사기업이었으면 그냥 짤리는 걸 아는 건가?'
미카, sephiaP쪽 사무실에 들러서 상황을 대충 설명함 (50%)
@거대토끼P의 행위는, 일반 기업이었으면 당장 해고감이죠. ㅎㄷㄷㄷㄷ
토모카 "..."
톰슨 "...여기선 어쩔 수 없지...대화로 나가볼까?"
프랭크 "대화를 할 수 있으십니까?"
톰슨 "(씨익 웃으며 품에서 톰슨 기관총을 꺼낸다.)이 녀석 이름이 말이지...'대화'야."
시니악P "맘에 들어."
30여분간 대화의 시간을 가지고
톰슨 "빌어먹을! Damn!"(주저앉는다)
토모카 "...엄청 튼튼하네요..."
시니악P "일단 오늘은 이대로 사이토 사장을 만나고 내일 다시 오자.이번엔 제대로 연락이라도 남기면 되겠지."
시니악P 일행 346에서 벗어나 사이토 사장을 만나러감 (100%)
@계속 태클걸까 말까하다가 말았는데 시니악P는 어느 곳과도 협력을 할 생각이 없습니다.계약으로 진행된 sephiaP의 합동라이브는 정식절차로 계약을 맺었기 때문에 협력하고 있습니다.이중 계약은 할 생각이 없었는데 그런 시니악P와 다른 인원간의 괴리가 생겨나버렸네요.
오후 11시, 괴짜P의 차고.
괴짜P: (시리얼을 꺼내고는 그릇에다가 부으면서) 허, 야식은 간만이네. (이때 냉장고 쪽으로 가선 열면서) 우유가...없어? ...그렇다고 물에다 말아먹을 수도 없는 노릇이고...주스, 주스가... (이때 주스를 꺼내면서) 아, 여깄다.
괴짜P (평행세계): ...뭐해? 이런 밤에.
괴짜P: 야식.
괴짜P (평행세계): 시리얼로?
괴짜P: 안돼?
괴짜P (평행세계): 안되는건 아닌데, 시리얼에다가 우유도 아니고 주스를?
괴짜P: 아, 무설탕 시리얼이라서 주스에 말아먹어도 상관없어.
괴짜P (평행세계): 아하.
괴짜P: (선반에서 다른 그릇을 꺼내보이며) 먹을래?
괴짜P (평행세계): 사양할게.
괴짜P: (다시 그릇을 넣으면서) 뭐 싫음 관두고. (이때 주스를 시리얼에다가 붓고는 먹기를 시작한다.)
# 야식. (100%)
@ 제가 지금 쓰고 있는 이 시점의 밤에 혼자 시리얼 먹다보니 갑자기 떠올라 쓴거긴 합니다만은...뭐, 무슨 음식이던간에 밤에 먹으면 야식이 될 수 있는 법이니 말이죠. 그게 시리얼 뿐이라도 말입니다.
나나미: 무슨 일이신 건가여?
미카: 히익...! 어... 언제부터 있었던 거야?!
나나미: 무슨 말씀이신 거에여, 연습 중 휴식 동안 계속 생각에 잠겨 계시는 것 같길래 다들 컨디션 문제인가 싶어서 놔 둔 게 끝날 때까지였다고여.
미카: 하아... 그 정도였던 건가...
나나미: 무슨 고민이라도 있으신가여?
미카: ...말해도 되려나 모르겠는데.
나나미: 풍요로운 마음으로 다 받아들일 준비가 된 거에여!
미카: ...아냐, 고마워, 이건 내가 직접 모두에게 말할 게.
나나미: 헤에... 그 정도로 중요한 일인가여...
미카: 응.
나나미: 무슨 일인지 엄청 궁금하네여!
마이: 뭐...?
타케우치P: 이야기를 나누셨다뇨...
미카: ...이건 내가 봐도 너무 아닌 것 같아, 혹시나 해서 자문을 구하러 갔거든, 그 쪽도 아니라고 하더라.
미니악P: 아니, 죠가사키 씨, 구체적으로 누구에게 가신 건 지 말씀을...
미카: 합동 라이브인데 서로 약속해가면서 다같이 만들어 가려고 하는 게 정상 아니야!? 저 쪽이 마냥 일방적으로 나온다고 해서 우리마저 그렇게 모난 상태로 대치하고 있으면 되는 거야!?
리카: 어... 언니, 우선 진정해...
미카: 도저히 진정이 안 돼서 그래! 지금 우리 하는 것들 보면 언제 저 쪽에서 시비 잡아서 모든 걸 무너트릴 지 무서워서 잠을 못 자겠다고!
범인P: 아니 도대체 그 사람들이 누구인 겁니까...
미카: 몰라서 묻는 거야?!
람쥐P 2: 우선 진정하세요, 분명히 저희들은 그런 뜻이 아니라고 주변에 수 차례나 설명을 다니고 있을 정도로 노력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미카: 그렇지만 당사자들이 그렇다면 그렇게 되어버리는데 뭘!
타케우치P: ...조금 심각한 사안인 듯 싶네요, 모두를 불러 모읍시다.
우즈키: 미카 쨩...
미카: 우즈키, 린, 그렇게 부화뇌동해서 어떻게 이 척박한 세상을 살아나가려 그래!
린: 부화뇌동이라니 말이 너무 심한 거 아냐?!
사치코: 맞아요. 위기의식을 가진 상태에서 그나마 남아있는 희망을 붙잡으며 모두의 마음 속에 들어있는 걸 알아내서 기껏 움직이기 시작한 것에 초를 치는 건 무례함을 넘어서는 일이라고 생각해요.
미카: 우리 쪽이 더 무례한 건 알아!? 애초에 이야기가 다 끝난 상태의 걸 왜 굳이 걸고 넘어져야 하는 거냐고!
사나에: 이야기는 그 쪽에서만 날치기로 이루어진 거지 결코 모두의 합의도 이끌어내지 않았어!
유키: 맞아, 이건 독재라고!
미카: 악법도 법이야!
치히로: 싸우지들 마세요!
리카: 언니, 진정해, 그리고 무슨 일인지, 우리에게 전부 알려주었으면 좋겠어...
미카: ...그래, 미안하다, 이렇게 못난 언니라서...
거대토끼P: 위반 사항을 혹시나 알아보려 가셨다는 건가요.
미카: 알아보니까 한 둘이 아니래. 물론 계약서는 자사 내 자체적인 규정인 것 같지만.
이마니시 부장: 자사의 계약 규정을 왜 우리에게까지 적용하려 들려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나름 법률에 근거해서 썼다고 양보하지, 계속하게.
미카: 안 그래도 지금 sephiaP 그 쪽 소송 엄청 걸어대는 중인데, 우리마저 동지에서 다시 적으로 돌아서려고 하면 어떻게 감당하려고 그러는 거야, 다들!
람쥐P 2: 그거 감안 안 했겠습니까, 저희들 지금 궁지에 몰린 상태라서 죽기살기로 달려들고 있는데 말이죠.
미카: 아냐, 난 인정 못하겠어, 우리는 지금 궁지에 몰려 있는 것도 아니고, 되려 더 큰 기회를 잡을 수 있는 갈림길 앞에 있어. 그런데 내 눈에는 다들 앞길이 시뻘겋게 뻔히 보이는 곳으로 달려가려는 것으로밖에 보이지 않아.
미리아: 미카 쨩...
미카: 미리아, 잘 들어, 지금 네 프로듀서 무슨 정신인 지는 모르겠지만, 얼른 말리지 않으면 더 큰 일이 벌어질 지도 몰라!
리이나: 너야말로 무슨 정신이야! (에어기타를 집어들려 한다)
미쿠: 리이나, 진정하라냥! 일단 말로 하자고! (식겁)
미레이: ...아직도 왜 그렇게 겁먹어 있는 지 이해가 안 가는데 말야.
미카: 두려움의 문제를 넘어서 이건 따로국밥이라고! 손발이 안 맞는데 성공은 둘째치고 멸절이라도 안 당하면 다행인 상황인데, 진정하게 생겼어, 다들?!
카렌: ...착각하는 게 있는 모양인데, 애초에 그 쪽 사내에서도 결코 이건 아니다, 절대로 맞을 리가 없다고 인정한 부분이고, 그걸 감수해가면서라도 팬들 하나만을 생각해서 지금껏 가지고 있던 공통의 꿈을 향해 다같이 달려나가자고 마음이 모인 상황이야. 손발을 맞출 여지가 있었으면 우리도 이런 모험 안 해.
나오: 그리고, 첨언하자면, 그 쪽은 지금 내부자들을 비인간적인 방법으로 휘어잡아가면서 그걸 엄연히 다른 회사들인 우리들과 심지어 961 쪽에게도 협박과 공갈로 강요하고 있는 상황이야, 이미 우즈키라든가 그것에 굴복한 적 있는 아이들이 당했던 참상이 어떠한 지를 심지어 저 회사 내부의 사람들도 보면서 가슴 아파하는 상황에서 그깟 그런 게 두려운 거야?
미카: 중요한 건 그런 게 아니라고...! 저들이 단순히 우리 커리어만 끝장내는 게 아니라, 영원히 탈출할 수 없는 지옥에 쳐 넣으면 그 땐 어떻게 할 거야?
치에리: !
미카: 그 때 가서는 후회도 구걸도 소용 없다고, 기회를 노릴 거면 차라리 그들 밑에 들어가는 게 더 나아!
안즈: ...결국 그 동네도 그들의 적과 별다른 소릴 하지도 않네, (빠득)
린: 그래, 미카, 네 말대로 우리가 그 쪽의 요구 사항을 일일이 들어주면서, 그들의 하청을 자처하면서, 충실한 수하로 들어간다 쳐, 당장의 성공은 당연히 보장받겠지, 신비한 힘에다가 그를 등에 업은 두꺼운 팬층도 보장되는 곳이니 말야. 하지만 그런 게 과연 '아이돌'일까?
미카: 아냐, 린, 지금 우리가 하려는 건 아이돌들이 하는 게 아냐, 마약에 쩔어서 염세주의적인 관념에 틀어박힌 저속한 지하 가수들이 하려는 것에 불과해.
나오: ...(빠득)
미카: 당장에 사기업이었으면 우리 전부 해고감이라고, 알기나 하는 거야?!
쿄코: 사기업이라...
카나코: ...저들의 우릴 향한 생각을 알 것 같네요.
사치코: 본론으로 돌아와서요, 결국에는 저희들을 향한 위협을 그대로 여과없이 전달해가면서 저희들에게 회유를 권장하는 이유가 뭐죠?
미카: 말했잖아, 이대로는 결코 성공할 수 없다고! 이대로는 더 이상 라이브가 아니야! 콜로세움이고 각축장이라고! 공통된 꿈을 부르짖는다면서 싸움만 연출하려는 건 엄연한 모순 아니야!?
미호: ...동의할 수 없어요, 애초에 싸움을 거는 건 저 쪽이에요, 상대적으로 약자의 입장에 서 있는 우리의 지위를 악용해서 있을 수 없는 것들을 요구하고, 못하겠다고 하니까 무력으로 조종하려 하는 모습은, 아이돌들을 관리하는 회사로 보이지 않았어요. 흔한 뒷세계의 조직과도 같았달까요.
미카: 그럼 저들이 가진 기쁨과 희망은 어떻게 설명할 건데!
린: 그건 희망이나 기쁨이 아냐, 히다카 씨의 말처럼, 그건 강박이고 무언가에 쫓기는 채 무언가를 물어뜯으려 하는, 공허이자 파괴야. 생각해 봐, 저들 스스로 말하는 아이돌을 계속 하는 이유가 뭔지를. 하나같이 복수 이야기에, 상상만 해도 피가 낭자해. 그건 아이돌이라고 하는 게 아냐. 청부살인자들이라고 하는 거지.
미카: 그러니까, 그들이 백번 양보해서 그런 살인기계라 쳐, 그걸 맨몸으로 대항한다는 게 말이 돼!? 그들만큼 철저하지도 않고, 그들만큼 정신적으로 무장되어 있지도 않은 상태로 그런 살인 기계를 교화시키겠다고!?
카렌: 그럼 그들 밑에 들어가서 영원히 공허와 파괴만을 갈망하는 살인기계가 되라는 소리야?!
유키: 맞아, 네 주장은 너무 터무니없어!
미레이: 다들 똑같이 무서워하고 가능성을 짐작 못하는데 그러고 있어봤자 도움될 게 없어!
나오: 누구에게 홀려서 그딴 쓰레기같은 말들을 주입당한 거야! 정신차려!
미카: 정신차려야 하는 건 너희들이야!
타케우치P: 모두들 진정하십시요! (샷건)
아이돌들: (움찔)
타케우치P: 하아... 전무님도 계시고, 히다카 씨가 계십니다. 이렇게 분열을 거듭하는 걸, 도리어 그들이 노리고 있을 거라고는, 생각 안 해 보셨습니까?
아이돌들: ...
미카: 그러니까...
타케우치P: 죠가사키 씨도, 이적하실 거면, 전무님께 이야기하십시요.
미카: 뭐...?!
거대토끼P: 아뇨, 그렇게 말씀 마십시요, 타케우치 선배님도, 진정하셔야겠습니다.
타케우치P: 하아...
거대토끼P: 죠가사키 씨, 무슨 말씀이신 지는 알겠습니다. 언사들과 달리 누구도 정죄할 마음이 없다는 것도 잘 알고요, 저희 쪽도 마찬가지입니다. 다들 두려워서 그래요.
미카: ...이미 직접 그들의 엄포를 듣고 왔다고... (글썽)
거대토끼P: 저들이 어떻게 할 작정인지는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니, 죠가사키 씨, 여기서 싸우다가 빛을 잃어서는 안 됩니다. 저희는 그 마음 한 켠의 빛을 의지해서 어둠을 나아가는 자들입니다.
미카: ...
거대토끼P: 너무 어두워서 주변에 폭발물이 있는지, 맹수가 있는 지, 잘 모르지요. 그렇다고 해서 빛을 없애서는 더더욱 안 됩니다.
미카: 하아...
전무: ...무슨 말인지 알겠다, 죠가사키 양. 라이브, 꼭 성공해내고 싶은 거겠지.
미카: 응...
전무: 그러니, 우리들과 맞지 않는다면, 기꺼이 꿈을 펼칠 곳을 찾을 기회를 주겠다.
미카: !
전무: 버리는 게 아니다, 보복도 아니고 말이지. 단지 이 곳에서는 본연의 빛 마저 잃어버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마이: ...솔직히 내 신상을 까발렸다는 걸 생각하면 죽이고 싶지만 말야...
미카: ...
마이: 그래, 이런 상황을 도저히 납득할 수 없고, 무서움 말고는 아무 생각도 들지 않는다면, 그걸 전환하기 위해 바깥 바람 쐬어야지, 안 그래?
미카: ...
리카: 언니...
미카: ...리카, 난 네 앞길을 결코 막을 생각이 없어...
리카: ...고작 그런 이유였던 거야?
미카: 뭐...?
리카: ...나 때문에 혼자서 방패막이가 되려 했던 거냐고!
미카: ...미안해, 이런 못난 언니라서...
리카: 방패가 되려면 굳이 그 쪽의 첩자 노릇을 할 필요도 없잖아! 그냥 의문 사항만 말하면 될 걸 왜 일을 키우고 그래!
미카: ...
리카: 언니만 날 걱정하는 게 아냐! 나도 언니를 걱정한다고! 그치만... 미리아 쨩이나... 카오루 쨩이나... 미레이 쨩이나... 다같이 소중하단 말야!
미카: ...
리카: 왜 그런 생각은 전혀 하지도 않는 거야... 어째서... (글썽)
미카: 미안해... 리카...
리카: 으흐흑...
거대토끼P: ...두 분만의 시간을 가지십시요... 이 쪽은 괜찮으니까요...
리카&미카: (서로 얼싸안고 우는 중)
치에리: ...
전무: ...연락해 두지. 어디로 전화하면 되나.
치히로: ...유키나키P씨에게 하면 된다고 하네요.
전무: ...
유키나키P: 네, 이글 스포츠 엔터테인먼트입니다. ...네, 이적 신청이요? 아... 전무님이시구나... 네... 본인이 강력히 희망한다고요... 으음... 부서를 되도록이면 이 쪽으로 넣어달라고요...? 걱정 마세요, 웬만해선 아이돌 분들의 희망사항을 따라 결재가 됩니다. 아, 네... 알겠습니다, 그럼 그렇게 알겠습니다. 네...
거대토끼P: ...죠가사키 씨 말고도, 본인의 꿈과 희망을 위해 다른 곳으로 나아가야 할 것 같다고, 이대로는 안 될 것 같다고, 마음 한 켠의 울림이 있으신 분은 언제든지 저희들에게 연락 주세요. 저희는 앞길을 막을 생각이 없습니다. 저희의 길을 개척해 나가는 것이고, 당연히 그 길이 맞지 않는다면 다른 길로 가실 수 있도록 도와드립니다. 깊이 생각해 보시길, 부탁드립니다.
아이돌들: ...
안즈: ...사기업이라든가, 해고라든가, 결국에는 그 쪽의 생각도 알 수 있었네.
쿄코: 결국엔 협력 요청을 해 오는 걸 수하로 들어가는 거라고 단단히 착각하는 것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거였어요...
모모카: ...그리고 지배력을 확대하는 수단으로 라이브를 일부러 판을 키우는 것일 지도 모르겠고요...
미호: ...
범인P: ...시니악P 측의 반응이 의외인데.
미니악P: 대체 어디까지 갈 건지조차 알 수가 없어...
람쥐P 2: 하지만 그 회사 내에서도, 특히 아이돌 분들은, 반대 의사도 만만치 않았던 걸로 기억하는데 말이죠.
거대토끼P: 있었죠, 지금도 있고요, 물론 일차적으로 다 무력으로 진압당하고, 비밀리에 저희들과 연락하지만요.
람쥐P 2: 이적 희망은 없습니까?
거대토끼P: 그 쪽은 미시로 게이트 때 당한 게 한이었는지, 위약금을 아주 세게 책정했더라고요. 아무리 아이돌들을 생각한다고 자명하는 동네지만 "대의를 위해" 희생을 일삼는 저 쪽이 이적 신청을 받아줄까요.
미니악P: 하아... 갑자기 내부자에서 이런 반동이 일어나면 회복이 어려운데...
거대토끼P: 예상했던 일입니다. 다들 사실 두려움을 겉으로 표시만 안 하지 어느 정도 그 의견에 공감도 하고요. 그걸 극복해 내자고 지금 이러고 있는 거잖습니까.
범인P: 후우... 그 쪽도 힘의 대결로 끝까지 밀어붙이겠다고 선언한 판국이네요...
거대토끼P: 덕분에 그들의 입장 자체가 근본적으로 어떠한 속성을 지니는 건지는 잘 알겠습니다. 하지만 반작용이 생기리라고는 예상 못하겠지요.
미니악P: 사실 아이돌이라는 게, 누군가의 사유물도 아니고, 법률의 힘을 무시할 수는 없다고 해도 그렇게 힘을 이용해서 이래라 저래라 하는 게 마치 아이돌들을 위하는 것이라고 말하고 다닌다면 그건 결코 개척이 아니잖아요, 갑질이지.
거대토끼P: 일본 사회의 폐쇄적인 갑을 관계를 누구보다 더 강력히 비판하는 사람이 되려 그걸 역이용해서 엄연한 남의 집에 감 놔라 대추 놔라 하는 실정이란...
람쥐P 2: 내로남불이죠.
범인P: 아니면, 이런 생각도 들어요, 그냥 자신을 비판하는 것 자체를 싫어하는 건 아닌가, 자신이 잘못되었어도 그걸 인정하는 게 죽어도 되지 않는 건 아닌가 말이죠.
거대토끼P: 그런 사람 많죠. 꼰대라고 불리는 유형이 그렇고요. 그건 요즘 들어서 알지만, 나이라든가 환경이라든가 그런 걸 가리지 않아요. 그래서 그런 걸 살살 맞춰가면서 머리 쓰면 괴팍하고 고약하다고 한 소릴 늘어놓죠.
람쥐P 2: 그냥 그 사람들 앞에서 머리를 조아리는 게 답인가요...
거대토끼P: 전국시대인가요 여기가...
미니악P: 그 쪽은 엄연히 그렇게 생각한다는 게 소름돋는 사실이지만요...
범인P: ...
치에리: 우으... 어떻게 해야 할까요...
거대토끼P: 공론화한다고 해서 달라질 건 없습니다. 대중은 지금 저들 편이에요. 사실 그것까지 감안한다면 지금 저희가 하는 건 말 그대로 모험을 넘어 객기입니다. 그걸 저쪽도 알고 있으니까 저렇게 당당하죠. 애초에 저희의 목표는 상황의 반전도 아니었어요. 센세이션입니다. 말 그대로 놀라게 하자는 거죠.
미니악P: 흐음...
거대토끼P: 지금 저희 프로듀서들끼리만 그 기획을 공유하고 있고 아이돌 분들에게는 정해진 악곡들만 알려드려서 연습하게 하고 있기 때문에 지금 저희들이 구상하는 게 대체 뭔지 아는 외부인은 없습니다. 비밀리에 뭔가를 하고 있는 건 알려져도 크게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그 내용이 알려지지 않은 게 중요하죠. 앞으로도 그 내용은 뚜껑을 열 때가 될 때까지 절대로 알려지지 않을 겁니다.
람쥐P 2: 그렇군요...
거대토끼P: 이런 식으로 사람 하나 붙잡아서 내부를 흔들어놓으면 다라고 생각하고 있을 지도 모르겠지만, 무너질 수는 없습니다. 아직 예고편도 안 보여줬어요. 자신 있게 갑시다.
미니악P: 좋아요, 이대로 질 수는 없습니다. 이기는 게 목적도 아니고, 비겨야죠.
람쥐P 2: 비긴다라, 좋은 말이네요. 다같이 비겨 봅시다.
범인P: 재밌군요. 그럽시다.
우즈키: 비긴다라...
린: 승부의 세계라는 관념을 깨자는 말인 거지...?
리이나: 그래... 승부라는 고정관념을 깨는 게 록인 거지, 애초에 그런 강제화된 제도를 강요하는 게 잘못이라는 걸 알려주는 게 록인 거야!
미쿠: 리이나가 진짜 록 스피릿을 장착했다냐...!
미리아: 미리아도 록 스피릿 장착할래!
쿄코: 그러네요... 그 동안 잘못 생각했어요... 이기는 게 아니라, 비겨서, 승부라는 개념을 뒤엎는 게 중요했어요...
미호: ...확실히 대결로 가면 저희가 백 번 지는 게 틀림없어요.
카나코: 하지만, 대결이 아니라, 그저 승부에 상관없이 빛나는 것 그걸 목표로 한다면, 저들의 강제된 제도마저, 엎을 수 있어요!
치에리: 힘낼게요...!
안즈: 그래, 이거야, 이렇게 뒤집어버리는 거라고!
사나: 후훗, 새로운 게임, 시작인 거네.
히카루: 그게 히어로의 일인 거지.
카렌: 빛 그 자체를 목표로 한다... 그래, 우리에게 중요한 건 그거였어, 다른 목표를 주렁주렁 매달 필요가 없는 거야...
나오: 생각이 맞지 않는다 한들, 공통의 마음을 공명시킬 힘이 전혀 없는 건 아니니까!
사치코: 상부가 이상한 논리를 들이대도, 우리들 자체가 가진 귀여움(빛)을 바깥으로 꺼내는 거에요!
미레이: 복수라든가, 지배라든가, 그런 건 필요 없다고!
노노: 판에서 이기는 게 아니라, 판을 깨는 것, 그게 야루쿠보인 건데요!!
스즈호: 모두 합일의 감정을 가지는 거에요!
에미: 힘내서 갑세다!
유키: 오우!
사나에: 그래, 합동 라이브란 건 승부가 아냐, 다같이 빛나는 거지!
치카: 매지컬하고 러블리하게~!
치에: 모두가 함께 하나의 소리로 모아지는 그 순간을,
카린: 그 기적을 일으키는 거에요...!
거대토끼P: 좋아요 여러분들, 약육강식을 천명하며 자신들의 아이돌들을 맹수로 만들어놓고 저희들을 잡아먹으라고 이야기하는 상부에게 그들 본래의 빛을 향한 소망을 일깨워서 하나의 소리로 모아지고 하나되는 모습으로 센세이션을 일으켜 봅시다!
아이돌들: 오우!
타케우치P: ...좋은 미소들입니다. 이거면 충분히 가능합니다!
띠리리링
거대토끼P: 네, 안녕하세요. 346 프로덕션입니다.
미오: 저기... 토끼 P씨 있어요?
거대토끼P: 본인입니다.
미오: 들었어... 미카 쨩 이야기... 유감이야.
거대토끼P: 본인의 선택입니다. 모두들 화해했습니다. 담아둘 필요 없어요.
미오: ...유이유이랑 같이 이야기하고 있더라고.
거대토끼P: 그렇군요.
미오: 그래서 말야...
거대토끼P: 트레이닝을 여기서 받겠다뇨?
미오: 히다카 씨 이야기도 벌써 퍼졌어, 그러더니 아카네가 그런 근성과 열정을 꼭 경험해 보고 싶다고, 만나게 해 달래.
거대토끼P: 누구누구인가요?
미오: 잠깐만, 팝업 메시지로 보내 줄게.
거대토끼P: 으음... 알겠습니다. 트레이닝 전후로 안전 보장은 약속드릴게요.
미오: 고마워... 그 아이돌들과 쭉 함께 하고 싶었어.
거대토끼P: 저희야말로요. 그래서 이러는 것 아니겠어요.
미오: 그러네.
거대토끼P: 그럼 그 때 뵙도록 해요.
미오: 알았어!
이마니시 부장: 이곳으로 직접 온다라...
치히로: 위험부담이 너무 크지 않나요?
거대토끼P: 뭣하면 따로 레슨 장소를 빌려서 진행할 수 있습니다. 히다카 씨의 능력도 그 정도 될 것이고, 저희들도 뭐 특별히 그런 곳에 결계를 쳐서 보호한 상태로 진행할 수 없는 사유가 있는 것도 아니니까요.
타케우치P: 그래서 이글 ENT에는 무엇이라 설명한답니까?
거대토끼P: 합동 라이브니까 호흡을 맞춘다는 이야기를 했다는 모양이에요. 공통 진행곡들도 있고, 상부의 돌발 판넬 예상문제도 만들어서 갖고 온다는 이야기도 하던데요, 뭐.
치히로: 후훗, 귀엽네요.
거대토끼P: 오가는 길은 지켜준다고 했는데, 이게 알려지고 나서 당할 일들이 솔직히 걱정이죠. 명분은 분명히 건드릴 이유가 없는 완벽한 상태인데, 정작 상부가 저희들을 싫어하니 원...
타케우치P: ...그렇군요.
거대토끼P: 물론 그렇게까지 한다면 그들은 아이돌들을 정말로 생각하는 게 절대 아니었음을 스스로 증명해 버리는 일이기 때문에, 쉽게는 못할 겁니다.
치히로: 대신 이상한 명분을 만들어서 저희들 훼방을 놓겠죠...
이마니시 부장: 여러모로 산 넘어 산이지만, 그래도 이렇게 순수하게 라이브 그 자체, 꿈과 희망과 빛, 그리고 미소 한 방향을 생각한다는 아이돌들이 여전히 남아있다는 것에 우리가 희망을 느끼고 기뻐하지 않나.
타케우치P: 동감입니다.
전무: ...여러모로 제 책임이 너무 큰 것 같군요, 제가 교육을 잘못 시켰나 봅니다...
거대토끼P: 생각은 여러모로 다르니까요. 그걸 이유로 서로를 핍박할 이유도 없는 것이고 말이죠.
타케우치P: 그럼, 명단을 아이돌 분들에게도 전달해서 조율하도록 하겠습니다.
거대토끼P: 네.
마이: ...레슨을 위해 이곳까지 찾아온다라, 흥미롭군.
거대토끼P: 호흡을 맞춰야 하니까요. 합동 라이브인 만큼 공동 진행 파트도 상당히 많은데, 이것마저 막아버리면 정말로 답이 없는 거죠.
마이: 정말 그런 일이 벌어진다면 그 자들의 라이브 진행 의지부터 의심해야 할 판이야.
거대토끼P: 그래서 명단입니다. 중립국(?)같은 상태인 765 시어터 내에서 모이자고 모두에게 이야기했어요.
마이: 남의 집에서 깽판을 부리진 않겠지. 게다가 765는 그들과도 꽤 관계가 좋으니 말야.
거대토끼P: 그래서 앞으로도 저희 아이들 정말로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희망과 기쁨을 잃어버리지 않도록, 잘 붙잡아 주세요.
마이: 아냐, 그들은 절대로 그걸 잃어버리지 않을 스스로의 힘이 있어. 너무 큰 걱정은 하지 않아도 좋아.
거대토끼P: 그렇군요. 그럼 같이 힘냅시다.
마이: 이쪽이야말로.
린: ...그게 사실이야?!
우즈키: 와아... 드디어...!
사치코: 이제서야 하나로 모이네요!
모모카: 불완전하지만 말이여요...
마이: 여러모로 기대가 서로에게 큰 것 같더군. 다같이 엄청난 열기로 팬들을 압도할 준비를 하는 거다. 알았나?
아이돌들: 네, 열심히 할게요!
# 이글 ENT에서 이야기를 듣고 온 미카의 설득 시도, 그리고 오열 (0%)
미카의 이야기에 술렁이면서도 자극받아서 화난 몇몇 아이돌들 (0%)
미카, 리카를 데리고 유키나키P 밑으로 이적 결정 (100%)
사단을 계기로 새로운 목표를 향해 다시 나아가기로 결심한 346 (346%)
이글 ENT 내에서 합동 라이브 대비 호흡 맞추고자 하는 아이돌들과의 합동 트레이닝 전격 결정 (765%)
아직 이글 ENT 내부에는 어떤 비밀 기획이 이루어지는 지 전혀 알려지지 않은 상태 (Ø%)
이하 히다카 마이 앞에 제출된 이글 ENT 내부 인원 측 합동 트레이닝 참여자 명단
혼다 미오
히노 아카네
모로보시 키라리
나카노 유카
와카야마 타마미
하마구치 아야메
사쿠마 마유
미즈모토 유카리
시이나 노리코
이치하라 니나
칸자키 란코
니노미야 아스카
오토쿠라 유우키
무카이 타쿠미
키무라 나츠키
마츠나가 료
야마토 아키
후지모토 리나
무라카미 토모에
히로미: ...생각보다 많이 없네요.
히나: 그래도 토모에 양의 참여는 의외임다.
유즈: 카에데 씨는 참여 못하신다고 하네...
하지메: 그래도, 이렇게 부분적으로라도 다같이 모인다는 게 중요한 거죠.
거대토끼P: 모두들, 같은 마음을 가지고 있으리라, 믿어 의심치 않아요.
미오: 그런데 아 쨩이라든가 조종받고 있으면 나랑 아카네 쨩은 힘들 지도 모르겠네...
거대토끼P: 회사 바깥에 워프 만들어드릴게요. 히노 씨에게 시켜서 타카모리 씨가 폭주하면 업혀서 그 곳으로 전력질주하라고 해요.
미오: 뭐야 그게.
거대토끼P: 참고로 우사밍 워프라서 폭파도, 해제도, 맞불식 마법진 생성도, 생체 인식을 통한 워프인데다, 다른 마력은 감지하고 튕겨내는 구조라 따라 들어오는 것까지 절대 불가능하니까 안심하고 달려오셔도 돼요.
미오: 여러모로 고마워... 같이 아이돌 할 수 있어서 다행이야...!
거대토끼P: 더 못해 드리는 게 죄송하죠.
이 창댓의 프로듀서들과 담당 아이돌 명단
팀 이글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사업부
(법인명 변경 예정으로 현재 검토 중)
- 구 346 프로덕션이 315에 인수될 당시 반발했다가 315에게 강제로 해고 당한 sephiaP가 자신처럼 당한 프로듀서들과 자신을 비롯해 해고 당했던 이들이 담당하던 아이돌들의 서포트를 맡기 위해 조직했다. 유키나키P의 합류는 의외인 경우.
총괄 프로듀서 : sephiaP
제1과
에이스(Code Ace)
담당 프로듀서 : sephiaP
미후네 미유 (담당P와 결혼함)
닛타 미나미
아나스타샤
타카모리 아이코
아이바 유미
사기사와 후미카
타치바나 아리스
하야미 카나데
와쿠이 루미
핫토리 토코
히이라기 시노
시이카 (=쿠로이 시이카)
+(임시)
타카가키 카에데
클라리스
우메키 오토하
특이 사항 - 미후네 미유는 대표이사 사모님 소리를 듣고 있다. 일단 남편인 sephiaP가 본부장 이면서 총괄 프로듀서, 거기에 공동대표라...
제2과
가제트(Code Gadget)
담당 프로듀서 : 슈라P
야마토 아키 (담당P와 결혼함)
무카이 타쿠미
마츠나가 료
키무라 나츠키
후지모토 리나
하라다 미요
나카노 유카
와키야마 타마미
하마구치 아야메
모로보시 키라리
히노 아카네
혼다 미오
이치하라 니나
오오이시 이즈미
야가미 마키노
무라카미 토모에
제3과
드래곤(Code Dragon)
담당 프로듀서 : 하울P
사쿠마 마유
이치노세 시키
방화벽(Code Firewall)
담당 프로듀서 : 유키나키P
타카후지 카코 (담당P와 결혼함)
시라기쿠 호타루
오토쿠라 유우키
칸자키 란코
오오츠키 유이
니노미야 아스카
죠가사키 미카(예정)
죠가사키 리카(예정)
과학자 (Code Scientist)
담당 프로듀서 : 괴짜P
이케부쿠로 아키하
아리우라 칸나
아키야마 하야토
후유미 쥰
사카키 나츠키
와카자토 하루나
이세야 시키
참고 사항 : 담당 프로듀서와 결혼한 아이돌이 3명 있음.
팀 346
- 315에 강제 합병된 이후 당시 남아있던 아이돌 및 프로듀서들. 법인이 한차례 흡수됐다 나온거라 말소됐던 전력이 있지만, 이제는 이전의 모습과 같은 형태로 사람들의 인식을 바꾸는 데 어느 정도 성공했다고 평가받는다.
총괄
타케우치P
타케우치P 직속 부서 - 일명 "스마일 프로젝트"
사랑꾼(Code Romantist)
담당 프로듀서 : 람쥐P
모리쿠보 노노 (담당 프로듀서와 결혼함)
대타(Code Pinch-hitter)
담당 프로듀서 : 람쥐P Mk. 2.1
코시미즈 사치코
시라사카 코우메
호시 쇼코
하야사카 미레이
집사 (Code Butler)
담당 프로듀서 : 미니악P
사쿠라이 모모카 (담당 프로듀서와 결혼함)
보육교사 (Code Nursing Teacher)
담당 프로듀서 : 범인P
류자키 카오루 (전속)
천사(토끼) (Code Angel(Rabbit))
담당 프로듀서 : 거대토끼P
시마무라 우즈키
코히나타 미호
이가라시 쿄코
오가타 치에리
미무라 카나코
후타바 안즈
아카기 미리아
타다 리이나
도묘지 카린
이마이 카나
요코야마 치카
나루미야 유메
사사키 치에
+ (이하는 미라이와 안나의 낙서)
카스가 미라이
모치즈키 안나
제3예능과
요나이P
(특별 담당) 토토키 아이리 (연인...?)
유년 아이돌들 대부분.
(제3 예능과 특별 편입)
라이더 (Code Rider)
담당 프로듀서 : 사슬낫P
카미야 나오
호죠 카렌
사죠 유키미
난죠 히카루
미요시 사나
코가 코하루
시부야 린
팀 크툴루 (제 2예능과)
현재 346 프로덕션에 재직 중. 정작 프로듀서들 본인들은 개점휴업 상태라 미시로 전무가 임시로 관리하고 있다.
사역마 (Code Familiar)
담당 프로듀서 : 양말P
아베 나나 (담당 프로듀서와 결혼한 상태)
낚시꾼 (Code Fisher)
담당 프로듀서 : 장갑P
아사리 나나미 (담당 프로듀서와 결혼한 상태)
이하는 이글 ENT & 346 & 961 (+ 미라이와 안나의 연결, 히다카 마이의 등장으로 확률이 높아진 765) 의 합동 라이브 참여가 확정된 346 내의 주요 20인
타카가키 카에데 (이글 ENT에 있음)
우에다 스즈호
남바 에미
히메카와 유키
마에카와 미쿠
세키 히로미
아라키 히나
키타미 유즈
후지와라 하지메
쿠도 시노부
아야세 호노카
사토 신
카타기리 사나에
나탈리아
무나카타 아츠미
키타 히나코
카와시마 미즈키
헬렌 / 세계레벨님
오오하라 미치루
후쿠야마 마이
팀 961
- 구 346 소속이던 시니악P가 고생 한 후 자신을 분리해서 만들었다. 현재는 961 소속인 레온과 합친 상태.
총괄은 시니악P가 맡고 있다.
여행자 (Code Traveler)
담당 프로듀서 : 시니악P
유사 코즈에
요리타 요시노 (본인 이야기로는 곧 결혼할 예정이라는 듯 하오니-)
미야모토 프레데리카
오오누마 쿠루미
vivid_rabbit(모치즈키 안나-게임)
보호자(Code Protector)
담당 프로듀서 : 통신P
유우키 하루
계약자 (Code contractor)
하루토(얼티밋 프로듀서 프로토타입)
마토바 리사
수련자 (Code Trainee)
담당 프로듀서 : 음양P
코바야카와 사에
시오미 슈코
능력자 (code competent person)
담당 프로듀서 : 사이킥P
호리 유코
타카미네 노아
성직자 (Code Cleric)
담당 프로듀서 : 선인P
모치즈키 히지리
(클라리스와 오토하는 sephiaP쪽에 임시로 있음)
악한(Code Villain)
담당 프로듀서 : 악인P
코세키 레이나
카미이즈미 레온, 키리노 아야(현재 담당 프로듀서 없음)
북극성 (Code Polaris)
담당 프로듀서 : 산타P
이브 산타클로스
찬조출연 (Special Guest)
담당 프로듀서 : 타노스P
오이카와 시즈쿠
팀 765
총괄 : 아카바네P
파업자 (Code Striker)
담당 프로듀서 : 공병P
하기와라 유키호
키사라기 치하야
타카츠키 야요이
아마미 하루카
키쿠치 마코토
미우라 아즈사
미나세 이오리
가나하 히비키
시죠 타카네
후타미 아미
후타미 마미
호시이 미키
환상체 (Code Abnormaility)
담당 프로듀서 : 윈터링P
마카베 미즈키
기타
소멸자 (Code destructor)
담당 프로듀서 : 타르기스P (전 팀 315 소속)
시부야 린
사사키 치에
니노미야 아스카
아르타니스P
(불명)
쥰: 내가 뭐라고 했어, 나츠키. 계속 아무 말 않다가 사카키도 아니고 사사키 씨로 불린다고 했잖아.
나츠키 (HJ): ...그렇네.
미오 "에? sephiaP가 없다고요?"
레이카 "미오 너 몰랐어? 아이코도 없잖아."
아카네 "그럼 어디로 간 겁니까?"
레이카 "휴가 중. 내가 보냈지만."
미오 "그럼 언제 복귀해요?"
레이카 "그게, 미확정이야. 알다시피 워낙 스트레스가 많잖아."
미오 '약간 자승자박이긴 하지만요.'
아카네 '그래도 사실 그만큼 뛰어났다는 거니까…….'
레이카 "너네 얼굴에 다 쓰여있어."
미오&아카네 "으엑!!!"
레이카 "하여튼, 그래서 나하고 유카가 합심해서 그냥 1과 전체를 보내버렸어. 너희도 원하면 휴가 보내줄까?"
미오 "어디로 갔는지는 아세요?"
레이카 "한국."
아카네 "네? 더 덥다던데."
레이카 "sephiaP 고향이 한국이잖아."
같은 시간 한국, 서울
미나미 "아이코, 왜 그래?"
아이코 "미오쨩, 보고 싶어요."
미유 "(작은 목소리로) 소환시켜줄까?"
아이코 "(작은 목소리로) 어떻게요?"
미유 "여보."
sephiaP "왜?"
미유 "사쿠라이 부사장님에게 전화해서 미오하고 아카네 좀 보내달라고 해 줄 수 있어?"
sephiaP "될지는 모르지만, 이야기 해보지. 뭐."
레이카 "그래요. 슈라P. 아뇨, 전체 휴가 보내야죠. 어, 이미 sephiaP는 건강상의 이유로 휴가를 신청한 상태고, 다른 멤버들은 8월 1일부터죠. 그리고, 아카네와 미오는 제가 따로 보낼게요. 네, 둘이서 아이코양 어디 갔냐고 물어서요. 그래서 한국으로 보내려고 합니다. 네, 네. 알았어요."
미오 "슈라P?"
레이카 "응. 휴가 이야기하니 고맙다고 하던데? 그나저나 (표정을 고치고선) 346에서 공연 기획을 멋대로 바꿨다던데?"
미오 "응, 그런데 그걸 어떻게 알아요?"
레이카 "죠가사키 미카가 이야기 하더라. 슈라P는 이거 알고 기겁했을텐데?"
아카네 "우리 프로듀서는 모르던데요?"
미오 "그러게."
레이카 "지들이 숨긴다고 숨겨지나? 그거 일반기업이었으면, 난리나. 당장 짤려."
미오 "저, 정말로요??"
레이카 "농담하는거 같니? 나 자위대 복무 시절에 그런거 비슷한 일이 터져서 난리난 적 있어. 결국 그 사건을 일으킨 대원은 짤렸지만. 특히 이번 라이브는 3사가 관여됐잖아."
미오 "네."
레이카 "3사 중 1 곳이라도 태클을 걸면, 그건 제대로 소송감이야. 특히, 346이 315에 인수된 결정적 사건이 담당 프로듀서가 아이돌 찾는다고 연락두절돼서 난리 났다며? 그 당사자가 346에 지금 XX(준 욕설로 삐 처리)는 상황에서 당시 사건 때문에 스트레스 제대로 받은 sephiaP가 총 꺼내면 어쩔래?"
(미오&아카네, 서로를 쳐다본 후 기겁함.)
(관련 참고사항 : 본 창댓 23페이지부터 정주행 하시오)
미오 "그, 그럴리가요!"
레이카 "불가능한 건 아니지. 뭐."
아카네 "저기, 저희 한국 가서 털리는거 아니죠?"
레이카 "(웃으면서) 정신줄이? 아니면 영혼이?"
미오 "둘 다요."
레이카 "설마."
레이카 '미안, 아무래도 너네 정신줄 좀 놔야 할거 같아. 아이코가 아무리 기를 조절한다고 해도, 지금 아이코가 약간 발정기거든.'
레이카, 미오와 아카네를 한국으로 보내고 엔터테인먼트 사업본부에 휴가 명령을 내림. (100%)
서울
아이코 "(가는 목소리로) 미오가 휴가를 받았네요."
유미 "정말?"
아이코 "(가는 목소리로) 네. 후후, 오면, 잔뜩, 사랑해 줘야죠."
후미카 "그러게요."
오토하 "저기, sephiaP씨."
sepiaP "네?"
오토하 "이거 보셨어요?(휴대폰을 보여줌)"
sephiaP "이거, 사쿠라이 부사장에게 이야기 받았어요. 일단은 사쿠라이 부사장에게 지금까지 정보 다 넘어갔거든요."
클라리스 "네?? 다 넘어갔다는 말은……."
sephiaP "미시로 게이트건부터 다 넘어갔습니다."
오토하 "맙소사."
클라리스 "정말요?"
sephiaP "네."
카나데 "그래서 우리 프로듀서 눈 뒤집혔지. 315 사장이 한 말이 맞다면, 문제잖아."
오토하 "그렇군요."
클라리스 "게다가……."
미나미 "프로듀서를 죽이려는 계획까지 나타났다고 변호사님이 전화했는데, 프로듀서가 죽으면……."
오토하 "진정해요. 미나미씨!"
미나미 "죽으면 안 돼, 죽으면……."
미오와 아카네를 휴가 보낸 후
레이카 "휴가 중에 일본에 오신다뇨! 네, 이사님. 그건 기각할게요. 휴가 후에 오셔가지고 그 토끼P 조지시든, 튀기시든, 거기 아이돌들 다 갈구시든, 안 말랄게요. 일단 지금은 좀 참으세요. 일단 제가 해 보고 안 되면, 정말 소송 걸테니까. 좀 참고 계세요. 네, 네."
유카 "이사님?"
레이카 "응. 안 그래도 조금 전 유키나키P씨도 이 문제 이야기 하던데, 미치겠네. 346 자식들, 어디까지 욕 먹을 짓을 해야해?"
유카 "하, 돌겠네. 그나저나 오늘 타치바나양 생일이라던데, 뭐 하실라나?"
레이카 "글쎄? 하, 961의 시니악P씨도 이거 지금 예의주시중인 모양인데, 돌겠다."
유카 "346 자식들, 진짜 고소해야 하나? 자기들이 계약을 어…… 아니, 그 전에 레이카."
레이카 "음?"
유카 "송 이사님, 성격 급하고 다혈질이고, 좀 더러운거, 저쪽도 알거 아냐?"
레이카 "같이 일한 사람은 알겠지?"
유카 "미나미들이야, 직속이니까 알겠지만 다른 프로듀서들이 모른다고 하면 문제 아냐? 346 시절에도 문제적 프로듀서로 낙인 찍은게 누군데."
레이카 "하, 생각해보니 그렇네. 아니, 무슨 생각들이야?"
유카 "그러게 말이지."
7월 31일 오전 상황 (50%)
당일 오후 12시, 서울의 한 레스토랑
아리스 "여긴 왜요?"
리나 "오늘 생일이시잖아요."
아리스 "아, 그래서 엄마가 아침에……."
리나 "오늘은 아리스 아가씨가 주빈이에요."
아리스 생일이라고 레스토랑을 빌린 sephiaP (10%)
괴짜P: 어...더워라...
시키 (HJ): 아이스크리이이이이임~ 더워어어어어어어~
하야토: (게임 컨트롤러를 쥐다가 말고는 손을 털면서) 어우, 손에서까지 땀나네...
하루나 (HJ): 프로듀서, 에어컨 언제 틀건데? 이러다가 도넛 토핑 다 녹겠어...
괴짜P: 그게, 어제부터 갑자기 고장나서 안나와요...그러니 도넛은 냉장고에 넣으시는게...
하루나 (HJ): 쩝... (이때 도넛 상자를 들고는 냉장고 쪽으로 간다.)
쥰: (땀을 닦으면서) 후우...일단 고장났으면 수리해야하는 거 아니에요?
괴짜P: 그래야 하는데...더워서 수리할 힘이 영...
시키 (HJ): 이럴 때 오늘 라디오 방송국 쪽으로 간 칸나 누님이 부럽슴다...방송국 에어컨이 빵빵할텐데...
아키하: (약간 지친 듯한 표정으로) 뭐, 별 수 있겠나...
나츠키 (HJ): (역시 더운듯 아무 말 없이 탁상 위에 엎어져 있다.)
하야토: 따지고보면, 나츠키 얘 이름에 여름 (夏 = 여름 하/일본 발음 나츠)가 들어가있으면서 정작 여름에 엄청 더위 탄단 말이야...
하루나 (HJ): (다시 자리에 앉으면서) 쥰도 그렇고, 얜 성에 겨울 (冬 = 겨울 동/ 일본 발음 후유)이 들어가있는데 추위 엄청 타잖아.
쥰: 꼭 이름이나 성씨에 그 계절을 뜻하는 한자가 들어가도 그 계절 잘 버티는 건 아니라 보는데요...
아키하: 내 말이.
시키 (HJ): 으워어어어, 더워어어어어어~
하야토: 시키 넌 좀 덥다 덥다 하지마, 그러니까 더 더워지는 느낌이라고...
시키 (HJ): 그래도 더운 걸 어찌 하겠슴까...
# 에어컨 고장난 괴짜P 사무실 풍경. (10%)
이글 스포츠 재팬 직원 여름 휴가일정
2018년 8월 1일~8일
스포츠 사업본부 및 엔터테인먼트 사업본부 동일.
단, 슈퍼GT 대회 참가자들은 8월 6일부터 19일까지
대표이사 마츠자와 유카
추신 : 에어컨 수리는 내일 들어갑니다.
톰슨 "뭐야? 사이토 사장을 만나려던거 아니었나?"
시니악P "아무리 그래도 사이토 사장에게 가서 거래를 제안하기 위해선 먹음직스러운 조건을 줘야하지 않겠나?"
톰슨 "그치만 여기는 딱히 그런게 있을거 같지 않은데."
토모카 "...그렇군요..."
톰슨 "보스는 뭔가 알겠어?"
토모카 "이케부쿠로 아키하 확실히 그녀라면 가능할 수도 있겠네요."
시니악P "그래서 왔지.그럼 일단 들어가 보자고."
토모카 "네."
톰슨 "저기 너희만 알지말고 나도 좀..."
프랭크 "들어가겠습니다."
아키하 "오,오랜만이네."
시니악P "여,오랜만."
아키하 "정말 오랜만에 보는 거 같은데 옆에 분들은 누구인가?
시니악P "스폰서들이라고 해둘게."
아키하 "그렇군 나는 이케부쿠로 아키하라네.보는대로 과학자지."
토모카 "사쿠라이 토모카라고 해요."
아키하 "사쿠라이라면 그 사쿠라이인가?"
토모카 "그건 조금 이야기가 복잡해지네요."
시니악P "저기 턱시도 미중년은 경호원인 프랭크라고하고 딱봐도 마피아같은 저 여자는 톰슨이야."
아키하 "오,잘부탁하지.그러면 이제 단도직업적으로 묻겠는데 말이네..."
시니악P "만들어 주었으면 하는게 있어."
아키하 "역시 그런 것이었나...
시니악P "정말 중요한 문제거든.그게 될지 안될지가 말야."
아키하 "어떤거지?"
시니악P "마스크를 만드는 기계."
아키하 "마스크?"
시니악P "그래,마스크.미션 임파서블에서 나왔던 그거."
아키하 "아 그거말인가.그런데 그게 왜 필요한건가?"
시니악P "사이토 사장을 어떻게든 살려내보려고 하는거거든 지금."
아키하 "...그렇군...가능은 한 이야기인가?"
시니악P "네가 그것을 만들수만 있다면."
아키하 "조금 비용이 들텐데..."
쿵소리와 함께 가방이 열리자 수많은 돈다발이 있다.
시니악P "부족하다면 계좌를 불러.부르는만큼 주고 후원도 해줄테니까."
아키하 "자네는 무슨 석유를 캐냈나."
시니악P "석유보다 더 좋은 사람은 캤었지."
토모카 "그렇죠."
아키하 "뭐 알겠다네.최선을 다하지."
시니악P "되도록 빠른시간이었으면 좋겠어."
아키하 "그건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네.아마 내일 모레면 완성할 것 같으니까."
시니악P "그럼 부탁할게."
톰슨 "괜찮겠어? 영 믿음이 안가는데?"
시니악P "그녀와 그녀의 프로듀서만큼 이쪽분야에서 믿음이 가는 자는 아무도 없어."
토모카 "정말 그 두분은 엄청난 과학력을 지녔으니까요."
시니악P "그러니까 이제 사이토 사장을 만나서 이야기를 나눠보자고 그를 다시 회생시킬.우리가 세상을 조작하는 그 계획을."
토모카 "네,315의 그들은 너무 오래 남아있었으니까요."
사이토 사장의 거주지
사이토 사장 "이제 나에겐...아무것도 없어...끝이야...모든게..."
쿵쿵하고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린다.
사이토 사장 "...누구지...?"
문을 연다.
시니악P "여."
사이토 사장 "시....시니악P?!"
시니악P "나 맞아."
사이토 사장 "나를...죽이러 온건가?!"
시니악P "죽여? 아냐아냐."
사이토 사장 "그렇다면 어째서..."
시니악P "사장.거래를 하지 않을래?"
사이토 사장 "거...래?"
시니악P "그래,거래."
사이토 사장 "너의 뭘 믿고..."
시니악P "나는 당신을 기사회생시킬 방법을 가지고 왔어.이제 곧 프레젠테이션도 해줄거고.거절하고 싶으면 해도 되.그리고 확실히 해두자면 과거의 노력에서 조금 깎이긴 하겠지만 그래도 다시 시작하기엔 문제가 없는 신분으로 만들어 줄 수 있는거야."
사이토 사장 "...무엇을 원하는거냐..."
시니악P "그러게...조금 미안하거든 잡혀있는거 못알아채줘서."
사이토 사장 "...일단...듣겠다..."
시니악P "분명 맘에 들거야.너에게는 해피엔딩이 될 이야기니까."
사이토 사장 "...듣기전엔 속단하지 않겠다."
시니악P "이쪽도 선택을 먼저받으려고 한적은 없거든 자 들어오라고 시작할테니까."
시니악P 아키하에게 의뢰 (100%)
@모르시는 분이 거의 없을거 같긴한데 의뢰를 맡긴 기계는 미션 임파서블에서 나오는 마스크를 만드는 기계입니다.
시니악P 사이토 사장에게 거래 (100%)
괴짜P: (뻗은 채로) 으어어... (이때 전화가 오자 받으면서) ¿Aló?
아키하: 날세.
괴짜P: ...이 시간에 갑자기 왠일입니까?
아키하: 갑작스럽게 외부에 의뢰가 와서 말이지...그래서 좀 도와줬음 하는데...나 혼자서 만들기에는 시간이 좀 벅차거든.
괴짜P: 어떤 의뢰길래요?
아키하: 위장용 마스크 제작 기계.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에 나온 그거.
괴짜P: ...Just un minueto. (...잠시만요.) (이때 끊고는 바로 일어나더니 평행세계의 괴짜P를 보면서, 영어로) 알렉!
괴짜P (평행세계): (졸다가 깜짝 놀라 깨면서, 영어로) 에! 어!? 으엥!? 뭐야!? 뭐!?
괴짜P: 나 좀 도와줘야겠다.
괴짜P (평행세계): 뭔데?
괴짜P: Algo muy serio. (뭔가 상당히 진지한거.)
괴짜P (평행세계): ...그게 뭔데?
괴짜P: 말했잖아, 상당히 진지한거라고.
괴짜P (평행세계): 무슨 진지한거? 난 모르잖아!
괴짜P: (일어나고는 차고 문 쪽으로 가면서) 따라오면 알아. (이후 차고 문을 열고는 밖으로 나간다.)
괴짜P (평행세계): 그것 참! (이때 괴짜P 따라 밖으로 나간다.)
# 괴짜P, 아키하의 호출을 받고는 동생과 같이 가는 중. (20%)
토모카 "이미 조작할 준비는 거의 끝나가요."
시니악P "당신만 결정한다면 계획을 시작할 준비는 된거야."
사이토 사장 "...그렇군..."
시니악P "쓰레기라고 낙인 찍힌 무고한 사람을 구하려면 진짜 쓰레기들에게 죗값을 치루게 하는 방법밖에는 없지."
사이토 사장 "...받아들이지."
시니악P "좋아.시작 개시일은 아키하에게 의뢰한게 완성되서 기본준비가 완벽히 끝나면 시작할거야."
사이토 사장 "...알겠다."
시니악P "나는 이대로 315로 갈 생각인데 따라올 생각이야?"
토모카 "저는 이제 조금 피곤하네요..."
프랭크 "모시겠습니다."
톰슨 "따라가도 되냐?"
시니악P "조금 도움이 필요하니까."
톰슨 "라져."
시니악P "토모카 푹쉬렴 내일은 동생녀석을 만날 수 있을테니까."
토모카 "기대되어요..."
시니악P "자 차키."
프랭크 "알겠다."
315 임원실
임원A "히...히익..."
톰슨 "흐응? 이걸로 쪼는구나 역시 사람은 다 똑같단 말이지."(기관총을 겨누고 있다.)
임원A "네...네놈이 이러고도 무사할거 같냐 시니악P!!!"
시니악P "적어도 네놈들한테서는 무사하니까 말야."(주사기를 목에 꽂아 넣는다.)
임원A "(기절)"
시니악P "나쁘게 생각하지 말라고.너희가 여태까지 해왔던 것들의 죗값을 치루는 거니까."
어두운 방 어딘가
임원A "시...싫어어어어!!! 이거 놓아라!!! 놓으라고오오오!!!"
검은 물체 "...(점점 더 임원A를 감싸기 시작한다)"
임원A "안돼에에에에에!!!!"
톰슨 "술 가져왔어."
시니악P "딱 생각이 났는데 잘됐군."
톰슨 "저기서 뭔일이 나고 있는지 알고싶긴한데...왠지 알지 싫기도 하다고..."
시니악P "신력도 없는 일반인인 나로서는 기억과 행동을 조작할 수 없으니까.요그소토스에게 도움을 좀 구했지."
톰슨 "우와...그거..."
시니악P "맞아.그러니까 안보는게 나아."
니알라프레 "맞앙 미쳐 버릴거라궁~"
톰슨 "우와아악! 누구야?!"
시니악P "진정해 귀여운 아이돌일 뿐이야."
톰슨 "...그렇다면 그런거겠지만 도대체 어디서 나온거야 걔는..."
시니악P "얘는 이래뵈도 니알라토텝이거든."
톰슨 ".....작전 성공과는 별개로 다른게 걱정되기 시작했어..."
사이토 사장의 거래 승인 (100%)
315의 부패 임원A 포획 (100%)
밑준비 중 (100%)
괴짜P: 그럼 난 초인종 좀 누르고 올게. (이때 차 문을 열고는 파이어버드 밖으로 나간다.)
괴짜P (평행세계): . . .
G.I.S.P.: ...저기.
괴짜P (평행세계): 왜? 그...뭐라 불렀더라?
G.I.S.P.: General-Artificial-Intelligence System Plus, 그걸 줄여 G - I - S - P, 기스프입니다.
괴짜P (평행세계): 가이스프가 아니라?
G.I.S.P.: A는 빼면 된다고 한 적이 있습니다만은.
괴짜P (평행세계): 그래 뭐...아무튼, 왜?
G.I.S.P.: 심심하십니까?
괴짜P (평행세게): 조금은.
G.I.S.P.: 토크쇼 라디오라도 틀어드릴까요?
괴짜P (평행세계): 그럼 그러던가.
G.I.S.P.: 그럼 잠시만 기다려주십쇼. (이때 20세기 음악채널 라디오서 토크쇼가 나오는 라디오로 채널이 바뀐다.)
동 시각, 아키하의 집 현관 앞.
괴짜P: (현관 벨을 누른다.)
아키하의 모친: 네, 누구세요?
괴짜P: 따님 분 담당 프로듀서 되는 사람입니다만은...
아키하의 모친: 아, 그럼 잠시만요. (이때 생각으로) "오늘 별 사람이 다 오네..."
잠시 후, 아키하의 개인 연구실.
아키하의 모친: (노크를 하고 들어오면서) 딸, 손님이 또 오셨는데...
아키하: 누군데? 우리 프로듀서?
아키하의 모친: 그렇다는데?
아키하: 그럼 들어오라고 해둬. 아 그리고, 차 끌고 왔을테니 마당쪽에다가 세워두라고도 하고.
아키하의 모친: 알겠어... (이때 다시 밖으로 간다.)
또 다시 몇분이 지난 후.
아키하의 모친: 일단 들어오세요.
괴짜P: 아, 네. 그전에...일행이 하나 더 있어서 그런데...
아키하의 모친: 흠...일단 그분도 들어오라고 하세요. 아, 그리고 차는 마당쪽에 세워두시고요.
괴짜P: 예...그럼 잠시만요. (이때 다시 파이어버드 쪽으로 간다.)
파이어버드 앞.
괴짜P: (문 열고는 고개를 들이밀면서) 알렉, 나와. 그러고 기스프, 저 마당에 주차 좀 해두고, 경계 모드로 있어.
괴짜P (평행세계): 알았어... (이때 문 열고는 차 밖으로 나간다.)
G.I.S.P.: 알겠습니다, 주인님. (이때 파이어버드의 양쪽 문이 자동으로 닫히더니 그대로 알아서 마당 쪽으로 가 주차를 한다. 동시에 두 괴짜P는 아키하의 집 내부로 들어간다.)
몇분 후, 아키하의 개인 연구실.
아키하: 그러니까...그쪽이 이 친구 동생이란거지?
괴짜P (평행세계): 이쪽에 영 못미더운 형과 마찬가지로 발명가고요.
괴짜P: (꽥 소리 지르며) 알렉!?
괴짜P (평행세계): 왜, 맞잖아?
괴짜P: 아니, 그, 어... 젠장, 내가 나를 아니 부정을 못하겠어...
아키하: (어처구니 없는 표정으로 보면서) 어이구 참... (이때 평행세계의 괴짜P를 보고는 악수를 하자는 듯 손을 내밀면서) 아무튼 만나서 반갑네. 나도 발명가거든.
괴짜P (평행세계): (역시 손을 내밀고는 악수를 하면서) 저도 만나서 반갑습니다. (이때 생각으로) "다시 한번 겪으니 이거 은근 느낌 묘하네...내쪽 이케부쿠로 씨와는 달리 말투가 좀 딱딱한거 같지만..."
괴짜P: 아무튼, 위장용 마스크 제작기계를 만든다는 겁니까?
아키하: 그래...2명이면 촉박하겠지만 3명이니 제작시 조금은 여유를 부릴 수 있겠어...
괴짜P: 그...문제가 있는데...설계도는요?
아키하: 아, 의뢰인 측에게 받아두긴 했네.
괴짜P (평행세계): 어디 좀 봅시다. (이때 아키하가 설계도를 탁자 위에 펼치더니 두 괴짜P가 보길 시작한다.)
괴짜P: ...제작과 돈에 차질만 없다면,
괴짜P (평행세계): 이건...
두 괴짜P: (동시에 말하면서) ...24시간이면 충분합니다.
괴짜P: . . .
괴짜P (평행세계): . . .
아키하: . . .
두 괴짜P: (다시 동시에 말하면서) ...물ㄹ...
아키하: . . .
괴짜P: . . .
괴짜P (평행세계): . . .
괴짜P: (스페인어로) ...야, 알렉. 여긴 내가 좀 맡자.
괴짜P (평행세계): (마찬가지로 스페인어로) 이럴 때는 동생에게 좀 양보하라고!?
괴짜P: (언성을 높이면서) 난 니 형이야 이놈아! 여기서는 형이 하는게 당연하지!
괴짜P (평행세계): (마찬가지로 언성을 높이면서) 뭐가 당연해!? 가만 보면 형 노릇을 제대로 못하는 사람이 진짜!
괴짜P: 넌 처음 나왔을 때 네쪽 세계 도쿄에 난리판을 만들어 놓고 여기로 도망왔었잖아! 그걸 내가 개입하면서 겨우 해결했었고!
괴짜P (평행세계): 그래!? 최근에 악당 제압에 실패해서 잡혀간 건 또 누구더라?
괴짜P: (화내면서) (삐 -)! 그건 내 나름의 계획이었다고!
괴짜P (평행세계): (비꼬면서) 계획? 잡혀가서 묶여있다가 누가 구해줄 때까지 있는게 계획이면, 그거 참 완벽한 계획이네! 아주 눈물이 나올 지경이야!
괴짜P: 뭐 임마!? 말 다했냐!?
괴짜P (평행세계): 그래! 말 다 했다! 어쩔래!?
아키하: (싸우는 두 괴짜P를 보고는) 그만! ...남 앞에서 싸우는 거 쪽팔리지도 않나?
두 괴짜P: (이제 깨달은 듯한 표정으로) ...아. (순식간에 아키하 앞에 도게자 하면서) ...죄송합니다. 이럼 안되는데...
아키하: 이거 앞으로 괜찮으려나 진짜...
# 시작부터 삐걱이는 세 발명가. (20%), G.I.S.P., 경계 모드 상태. (100%)
@ 일단 여러분들에게 다시 상기시키기 위해 말하는 거지만...G.I.S.P.는 전격 Z 작전/나이트 라이더의 KITT와 비슷한 역할을 합니다. 여기 일단 그 예시를 보여드리죠: https://www.youtube.com/watch?v=edAw4CYC6Js
시니악P "나야."
세니악P "너 언제 돌아오는거야?"
시니악P "안그래도 그거 때문에 전화한거야.한동안 일때문에 못돌아갈거 같아.그러니까 임시적으로 너에게 최종결제권을 인계해야될거 같거든?"
세니악P "그래? 그러면 어쩔 수 없지."
시니악P "설마 또 346의 녀석들과 무언가 공모라던가 하고 있는건 아니지?"
세니악P "아니,설마설마.우리가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똑같은 걸 한번 더 하겠어?"
시니악P "...그래...일단 알겠어.그러니까 준비는 알아서 해줘."
세니악P "네이네이..."
시니악P "코즈에하고 요시노랑 프레랑 쿠루미랑 안나한테 걱정하지 말고 푹 쉬라고 해줘."
세니악P "네이 알겠습니다.그럼 끊는다."
시니악P "아."
끊음
세니악P "뭐 하지만 나는 똑같은걸 한번 더하니까아~"
961 최종결제권 임시로 세니악P에게 넘어감 (100%)
오후 2시, 서울시
카나데 "세상에, 사쿠라이 부사장님이 무슨 일이래?"
sephiaP "어제 밤에 전화한 이유가 있었네."
아냐 "시토?"
sephiaP "그러니까 말이지, 나 다시 남자로 돌아간 뒤의 일인데……."
7월 30일 새벽 1시
sephiaP "네, 자려고 했……네? 아리스양 부모님이 서울로요? 하, 농담이……진짜로요? 아, 내일 아리스 생일이다. 맞아요. 네, 아, 식당을 잡긴 했어요. 네, 아, 알았어요. 네, 네."
미유 "무슨 일이에요?"
sephiaP "내일 아리스 생일이라고, 아리스네 부모님 오신다네."
미유 "아, 맞아요. 미나미 생일도 당신이 제대로 못 챙겨줬잖아."
sephiaP "결국 몸으로 갚았지. 참……."
미유 "오히려 나을지도 몰라."
카나데 "그래서 그런거구나."
sephiaP "응. 나쁘지 않네."
시노 "그런데 프로듀서."
sephiaP "네?"
루미 "그, 어제 여자 된거 말이야."
sephiaP "오토하씨와 클라리스씨 표정 보세요."
(오토하와 클라리스, 약간 좋지 않은 표정)
토코 "안 좋게 봤구나?"
sephiaP "리나 어제 무지 혼났다잖아요."
시이카 "그래도 어제 정말 의외였어요. 전 처음 보는 언니가 서 있어서 누구지 했는데……."
오토하 "원래 주술적 힘으로 성을 바꾸는 것은 안되거든요."
클라리스 "물론 사람이란게 완벽하진 않아서 태어난 성과는 다르게 자라면서 변화가 있을 순 있어요. 그래도 하늘이 주신 성을 바꾸면 안되요. 그런데 정작 이 말을 들어야 할 사람은 어디 갔어요?"
sephiaP "아인헤리어 멤버 및 아리스네 부모님 모시고 박물관 구경 갔죠."
오토하 "에에? 어디요?"
sephiaP "국립 중앙박물관."
같은시간, 서울 용산 국립중앙박물관
아리스 "우와, 대단하네요."
리나 "총 소장유물 약 33만점, 아시아 1위라네요."
아리스 부 "허, 일본하고 많이 다르군요. 일본 같은 경우에는 자체적으로 시설이 있긴 하지만……."
리나 "중앙집권 국가의 특징이라고 보시면 편할거 같네요."
도쿄 미나토
윤경화 "아, 진짜 힘드네."
황연화 "왜? 오늘 변론기일이었어?"
윤경화 "응, 그런데 315 사장이 안 나왔어. 우리도 뭐 sephiaP가 없었지만, 하긴 뭐 그양반 휴가라서, 사쿠라이 부사장이 미리 서류를 끊어줬으니 다행이지."
황연화 "sephiaP 많이 힘들다네."
윤경화 "그래? 하, 고민이네."
황연화 "어떻게 할거야?"
윤경화 "만나야지. 어디 있어?"
황연화 "한국."
윤경화 "아, 안 그래도 나도 휴가 가야 하는데, 잘 됐네. 내일 바로 가야지."
윤경화, sephiaP가 휴가중인 사실을 알게 됨 (100%)
아리스, 생일을 맞아 가족들과 한국 용산의 국립중앙박물관을 구경함. (100%)
7월 31일 저녁, 서울
sephiaP "이상한 일 하는거 아니죠?"
시니악P '그럴리가 있습니까? 315와 일본정부 상대로 소송 걸었다면서요?'
sephiaP "그렇죠."
시니악P '판결은 오래 걸리겠죠?'
sephiaP "민사니까 오래 걸리죠. 어제가 첫 변론기일이고요."
시니악P '오토하씨와 클라리스씨는 잘 지내요?'
sephiaP "네, 잘 지내죠. 가끔 그 두분에게 미안하고요."
시니악P '다들 종잡기 힘들어서요?'
sephiaP "(피식 웃고서) 그렇죠."
시니악P '돌아오면 밥이나 먹죠.'
sephiaP "그러죠."
sephiaP, 시니악P와 전화
@-20에서 리나가 sephiaP를 여자로 만든건, 미유와 다른 아이돌들의 제안으로 그 모습은 젊은 시절 sephiaP의 어머니와 닮았다고 합니다.
리나 "잘하면 영구적으로 여자로 만들거나, 사무실 또는 밖에서는 남자로, 집 안에서는 여자로 만들 수 있긴 한데요?"
sephiaP "그거 무리."
오토하 "하지 마요."
미나미 "오히려 프로듀서 건드린 사람들 엿먹이기엔 딱일지도요?"
클라리스 "네??"
괴짜P: (용접 마스크를 쓴 채로 용접하면서, 생각으로) "일단 용접할 수 있는 사람이 나밖에 없으니 외장 케이스를 만들기는 하는데..."
아키하: (회로를 짜면서) 그러니까 설계도대로가 맞다면...이게 그거인데...
괴짜P (평행세계): (역시나 회로 짜는중, 한숨을 쉬고는 괴짜P를 보면서) 후우...형! 용접하는 건 잠시 두고 좀 도와줘!
괴짜P: (용접을 중단하고는 마스크를 벗으면서) 간다, 가...
잠시 후.
괴짜P: (회로를 짜면서) ...그런데 말입니다, 이케부쿠로 씨.
아키하: 뭔가?
괴짜P: 정확히 누가 의뢰한겁니까?
아키하: ...시니악P.
괴짜P: 하? ...그 사람이 왜 이런 기계가 필요하답니까?
아키하: (대충 얼버무리면서) 아마 할로윈 때 변장용 마스크 만들어 쓰던가 하겠지.
괴짜P: 허, 벌써 할로윈을 대비한다라...
괴짜P (평행세계): 그럼 거기서 물을게 있는데...(이때 돈가방을 가리키고는) 저 가방에 한가득 있는 돈은 어디서 났데요?
아키하: ...그건 나도 몰라.
괴짜P: . . .
괴짜P (평행세계): . . .
아키하: . . .
괴짜P: (뜬금없이) ...설마 온천수라도 발견했다던가?
괴짜P (평행세계): (어이 없는 듯한 표정으로 보면서) 뜬금없이 온천수는 무슨 놈의 온천수야. 저정도 돈이면 석유정도가 솟아나오던가 해야 할걸? 석유가 곧 돈이니까.
괴짜P: 그런가? 허! 오일 머니라...
아키하: ...이런 뜬금없는 얘기는 그만두고, 계속 만들자고.
괴짜P: 네.
괴짜P (평행세계): 당연 그래야겠죠.
# 세 발명가, 기계 제작중. (40%)
거대토끼P: 솔직히 저 사람들이 말하는 것에 관해선, 그에 일일이 대응하는 것 자체가 일종의 낭비로 보셔도 무방할 겁니다. 왜냐하면 저들이 저렇게 엄포를 놓고 협박을 하고 그러는 건, 자기들 쪽으로 상황을 유리하게 만들려는 심리전이 아니라, 말 그대로 그렇게 할 거니 벌벌 떨면서 기다리기만 해라 이런 뜻이거든요.
미니악P: 정말로 저희들을 마음대로 죽이고 살리고 다녀도 문제될 게 전혀 없다고 큰소리 치고 다니는 거네요.
거대토끼P: 한참 미시로 게이트 터지고 나서도 연관성 하나도 없는 765 프로의 시어터 소속 아이돌 분들도 소위 2군이라면서 깔보고 다니는 소리를 그 분들 앞에서 대놓고 하시던 분인데, 하물며 어떤 사안에서인지도 알리지도 않은 채로, 그저 마음에 안 들어서 찍어놓은 사람들에게, 비록 그게 아무런 문제가 없는 사안이라고 하더라도 자기 심기를 거스르기만 하면 어떻게 할 지는 이미 정해진 사안 아닌가요?
범인P: 아무리 그래도 어느 정도 양심이라든가 인간성은 남아있을 줄 알았는데, 아니었나 보군요...
거대토끼P: 죠가사키 씨가 전해 들은 건 사실이라고 보시는 게 좋을 거에요, 분명 더 심한 말도 튀어나왔을 텐데, 그런 건 당연히 숨겼을 거라 생각해요. 안 그러면 전무님이 이적 가능성에 대해 제안을 하실 때 그렇게나 감사를 표할 수는 없어요.
미니악P: 대체 무슨 소리까지 했으면 그 멘탈 강하다던 죠가사키 씨가 저렇게나 얼굴이 파랗게 질려가면서까지 그런 소릴 한 걸까 싶네요...
범인P: ...보나마나 저희들의 백지 라이브가 자기들의 예상 밖이라고 걸고 넘어지려는 거겠죠.
거대토끼P: 백지 라이브라, 애초에 그 쪽이 시작한 일이었고, 이후로도 제대로 된 추가 및 보강 기획안도 저희들에게 알려주어가면서 동의를 끌어내지 못했음에도, 이 합동 라이브를 그래도 참여해서 더 좋은 방안으로 살리자는 걸, 계약조건을 바꾼다느니, 상사에게 대든다느니, 아니 애초에 계약 조건을 제시한 적도 없었고, 오히려 저희가 협력요청하는 걸 뒤집어서 무효로 만들어버린 다음에 자기들 입맛에 맞게 변형해 버린 사람들이, 적반하장으로 계약 위반을 운운하면 안 되는 거죠, 착각도 단단히 해 놓고서는 가진 힘을 이용해 이 곳을 물리적으로 파괴하겠다고 엄포를 놓고 아이돌들을 죽이겠다고 말하면, 그들은 정말로 아이돌들을 생각해서 라이브 제안을 한 게 아니라 그냥 자기들 돈과 명예 얻어가려고 일부러 수작 부리는 것밖에 되지 않는다는 걸 증명하는 겁니다.
람쥐P 2: 대체 저 분들에게 아이돌이란 뭘까요...?
거대토끼P: 최소한 저희들이나 일반적인 업계 종사자들과는 확연히 판이하다는 것만은 분명합니다. 그렇지 않다면야, 직감으로 그러든지, 죠가사키 씨에게서 이미 전부 전해 들었든지, 아이돌로서의 최소한의 선마저 넘어가지 않으려는 노력에마저 초를 칠 수 없을 거에요.
미오: 헉헉...
아카네: 죽는 줄 알았습니다...
거대토끼P: ...덕분에 저희들이랑 이런 분들만 죽어나가는 거죠.
미니악P: ...
거대토끼P: 혹시나 해서 헤어지기 전에 두 분께 우사밍 버저를 전달해 드린 게 천만다행이었네요.
미오: 냅다 도망가느라 죽는 줄 알았어...
아카네: 더 무서운 건 순간이동으로 계속 쫓아 오시더군요...
거대토끼P: 하아... 이래서는 아이돌을 시키겠다는 건지 사축 노예를 시켜먹겠다는 건지...
거대토끼P: 서울에는 어쩐 일로 계셨던 건가요...?
미오: 아침에 아 쨩하고 합동 라이브에 우리 순서도 있고 하니까 그런 이야기하려고 히놋치하고 같이 sephiaP 사무실에 가 봤는데, 아무도 없더라고, 나오니까 마침 부사장님이 지나가시길래, 소식을 여쭈어봤더니 다들 휴가를 가 있다는 거야. 며칠간 서울에 있을 거라고, 그래서 이야기는 다음에 해야겠다 싶었는데 전화를 받더니 갑자기 우리 둘을 서울로 보내주겠대, 아 쨩의 강력한 요청이라고 해서...
아카네: ...그 직후 바로 서울로 소환되어서 눈 앞에 마주친 건 저희가 알던 아이코 씨가 아니었습니다... 마치 처녀괴수와도 같았달까요...
람쥐P 2: 처녀괴수...?
범인P: ...처녀귀신과 괴수를 합친 말 같네요.
거대토끼P: 하아... 여러분들을 보내드리지 말고 지켜드렸어야 했는 건데, 저희가 힘이 없어서 이렇게밖에 못 해드린다는 게 정말로 슬프네요.
미오: 아냐, 덕분에 정말로 살았으니까...
아카네: 여러모로 고맙습니다...
람쥐P 2: 그나저나, 우리 보고는 무계획으로 판 억지로 불려놓은 라이브 뒷감당하라고 억지 부려놓고선, 자기들끼리는 휴가라니 말이 돼요?
미니악P: ...사기업이니 위약이니 뭐니 하면서, 저희들을 아주 저 쪽의 하청 도급사 취급해가면서 자기들이 우리들의 주인인 양 행세하면서, 이런 찜통 더위에 감당도 못 할 일들을 맡겨 놓고는, 정작 책임을 지고 관리를 해야 할 사람들은 나 몰라라 하면서 체력 보충을 이유로 책임 회피성 휴가라니. 우리에게 해고니 소송이니 지껄이는데, 반대급부로 생각해 보면 이런 무개념 막장 상사야말로 주주총회에서 탄핵안 의결이 나와야 정상 아닙니까?
범인P: 솔직히 좀 그렇네요, 자기들 편할 때만 남의 회사 취급하고, 그 이외에는 사사건건 다 개입해 들려 하고, 엄연한 다른 회사 소속 분들마저 자기네들 거라고 우기면서 말이죠.
거대토끼P: 저 분들에게 이 라이브는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 거나 다름없나 보네요. 아니면 저희들을 완전히 불가촉천민 취급을 하든가요. 그렇지 않다면 유닛 협력 요청을 비정상적인 범위의 라이브로 키워놓고선 우리 잘못이라고 적반하장을 부릴 일도 없고, 그에 아이돌 분들만 등쌀 터져나가도록 방치할 수도 없죠.
미오: 저기... 왠지 분위기가 무겁네...
거대토끼P: 아, 죄송합니다, 여러분들, 손님 모실 준비가 되어 있질 못했네요. 트레이닝 참가는 우선 컨디션 문제로 불가하다고 이야기해 놓았습니다. 저희 때문에 그러지도 못하실 것 같아서 사죄드립니다만, 오늘만큼은 걱정 없이 정말로 편히 지내세요.
아카네: 아, 고마워요...
미니악P: 모모카에겐, 말해놓을테니까요. 필요한 게 있으시다면 말씀해주세요.
우즈키: 앗, 미오 쨩, 오셨군요!
린: 여기에 있었구나.
미오: 아, 안녕, 시마무, 시부린.
우즈키: 기운이 없어 보이는데, 괜찮으신가요...?
린: 첫 날부터 컨디션 불량으로 쉰다고 들었다고. 다들 걱정하고 있는 눈치인데.
미오: 아, 이제는 괜찮으니까, 내일부터는 나도 히놋치도 같이 참여할 수 있을 거라 전해 줘.
린: 이렇게 셋이서도 오랜만이네.
우즈키: 그 곳에서는 그 동안 어떻게 지내셨나요?
미오: 뭘 새삼스럽게 그래, 언제나처럼 활기차게 지내는 게 아니면 어떻겠어?
린: 지금은 완전히 풀죽은 강아지같은데 말야.
미오: 윽... 그, 그럼 시마무는 어때?
우즈키: 저요? 요즘 들어 더 그런데, 아이돌 활동을 계속 할 수 있다는 게 즐거워요!
린: 나도 동감이야. '열중할 수 있는 무언가'를 다시 찾아낸 느낌이랄까.
미오: 그렇구나... 나도 요즘 그런 생각도 많이 해 보거든, 나 말고도 주변에도, 가끔 돌아보면 우리가 아이돌 활동을 계속 하고 있는 게 과연 맞는 걸까 싶어하는 것 같아.
우즈키: 무슨 말씀이신가요?
미오: 전에 우리가 346에 들어오고나서 여러 일들이 많이 있었지만, 아이돌로서 활동한다고 하면 보통 관객들 앞에서 빛나는 순간을 함께 한다든가, 즐거운 일들을 통해 기쁨을 팬들에게 전달해 준다든가, 힘들어하는 사람들에게 따뜻한 손길을 건네 준다든가, 이런 일들을 하는 경우가 많았잖아.
우즈키: 아, 생각나네요, 그 때는 저희들이 전해주는 것 말고도, 신데렐라 프로젝트 때도, 지금도, 프로듀서 씨가 위로의 말을 전해주시면서 손을 잡아 새로운 경치를 보여주신다든가, 힘들어할 때 안아주시며 달래주신다든가... 여러 일들이 있었죠...
린: 관점에 따라 살짝 슬프게 느껴지는 건 기분 탓일까, 우즈키...
미오: 아무튼 간에, 그런데 요즘은 그런 일들이 많지도 않지만, 어쩌다 잡혀도 과연 그런 마음으로 임하는 순간이 몇이나 될까, 아니 그렇게 일해왔던가 싶을 정도야...
린: 무슨 말이야...?
미오: 당장 아 쨩만 해도, 아이돌로서의 빛남이, 잘 안 보이는 것 같아, 말을 한 적은 있는데, 별 대수롭지 않다는 듯 이야기하더라고...
우즈키: 그런...
린: 아이코라든가, 그 쪽의 아이돌들이 대부분 그런 거야...?
미오: 아마도, 우리 쪽이나 마마유 쪽, 호타룽 쪽은 그나마 덜한 편이긴 한데, 아 쨩 동네는 내가 그 회사 합류하고 나서도 웃는 모습을 본 적이 드문 것 같아.
우즈키: 웃는 모습이 없다니, 이해가 잘은 안 되네요...
미오: 정확히 말하자면,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미소같은 게, 팬들 사이에도 유명했던 유밍에게서도조차 잘 볼 수 없었던 것 같아. 오히려 요즘까지도, 일주일에 한 번 이상은 우는 모습들밖에 보지 못했어...
린: 그럼 그 사람들은 대체 언제 웃는다는 거야...?
미오: 아 쨩만 해도 아예 웃지 않는다는 건 아닌데, 색기 가득한 상태로 음욕을 품은 웃음을 날리더라고... 그 때마다 히놋치는 쓴 웃음을 지을 뿐...
린: 아...
우즈키: 여러모로 고생이 많으셨네요...
미오: 최소한, 시마무가 웃는 모습과 같은 그런 웃음이나 미소는, 본 적이 없어져가는 느낌이야...
린: 아이돌다움이 사라져간다는 느낌인 걸까...
우즈키: 안타깝네요...
미오: 역시 그렇지...?
거대토끼P: 그런 이야기가...
치에리: 뭔가 슬프네요...
우즈키: 웃는 모습이 없는 아이돌이라... 상상이 되지 않아요.
미니악P: 더 이상 아이돌이란 소릴 듣지 못해도 무방할 정도라고는 알았지만 이 정도까지 망가뜨렸을 줄이야...
범인P: 미소 하면 역시 카오루죠.
카오루: 에헤헤!
거대토끼P: 그 카오루 씨가 커서는 이렇게 될 지도 모른다 하고 팬들에게 평가받던 아이바 씨마저 그렇게 망가져버렸다니...
람쥐P 2: 애초에 하는 걸 보면 아이돌들을 키우고 관리한다는 회사가 맞는지도 의문이고 말이죠.
미니악P: 원래 스포츠 회사잖아요. 지금이야 '친위대'들 덕분에 싹 사라졌지만, 아이돌들이 레이싱걸이냐 이런 소리까지 나온 게 괜히 그런 게 아니었어요.
거대토끼P: 그럼 저희가 해야 할 방침은 정해졌네요. 저들과는 다른 목적의식을 가지고, 타케우치 선배가 그토록 아이돌들 모두에게 가르치시고자 했던, 그리고 상부들을 설득시키고자 했던, 미소의 중요성을, 모두가 체감하면서, 다시 되찾아오는 겁니다.
우즈키: 그렇군요...! 열심히 할게요!
범인P: 미소를 잃어버린 분들에게도, 강하게 이끌리는 강력한 힘이 되어줄 수 있겠군요.
람쥐P 2: 표현은 조금씩 다를 지도 모르겠지만, 역시 지금까지 저희들이 만나 온 아이돌 분들에게는, 하나의 같은 소원을 가지고 있었으니까요.
치에리: 헤에...
미니악P: 따지고 보면 이글 ENT에서 아이돌 케어라고 했던 건 그저 귀찮은 일 휘말리지 않으려고 권리 몇몇 챙겨오는 것 말고는 거의 없어보였죠. 저희는 그들과 다르게라기보다는, 그들이 평생 놓칠 요소인, 아이돌들의 마음을 일으켜 주는 일까지, 진정한 프로듀스를 향해 나아갑시다.
거대토끼P: 그런 의미로 치에리 씨도, 우즈키 씨도, 합동 레슨, 여러모로 응원할게요. (쓰다듬)
우즈키&치에리: ♡
유카: 헉헉... 이 정도로 강렬할 줄이야...
타마미: 엄청납니다... 이것이 전설...
아야메: ...그래도 아이돌이기에, 멈출 수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노리코: 뭔가, 뚜렷한 방향을 보여 주고 그것을 조금만 더 하면 잡을 수 있다고 독려하시는 느낌이었달까...
유카리: ...그리운 느낌이네요, 예전에는 항상 느껴왔는데, 지금은 어째서인지 다들 말하지 않는 그런 느낌...
마유: 프로듀서 씨를 위해서라도... 더욱 더 그들과 다르게 빛나지 않으면...!
유우키: 아이돌 자체에 대한 열정이라니 뜨거워져요...!
아키: 이 정도로 뜨거웠으면 합숙도 괜찮겠지 말입니다!
타쿠미: 분위기 너무 탔네, 아키, 신랑은 챙겨 줘야지.
료: ...후훗, 뭔가 아내가 뜨거워져서 합숙한다고 하면, 슈라P도 동의해 주는 것과 외로이 지내고 싶지 않은 마음 사이에서 고민하게 될 것 같아.
나츠키: 누군과는 다르게 록하구만, 그거.
리나: 뽀요~
니나: 모두하고 같은 기분이 되어서 째지는 겁니다!!
란코: 드디어 만나게 된 영혼의 공명의 전야!
아스카: 그래, 라이브란 결국에는 팬과 아이돌 스스로들 모두 안의 공명을 찾아내는 여정이었으니까.
미즈키: 이 느낌 알고는 있었지만 역시 새롭네.
사나에: 이렇게 떠들썩한 게 우리들의 특성이었지!
미레이: 경험 안 하면, 절대 모르지, 이래도 우리는 여전히 아이돌이라는 걸 충분히 느낄 수 있다는 걸!
코우메: 이런 게 오히려 아이돌 아닐까?
사치코: 후훗, 역시 프로 레벨로 다시 활동하는 건 두근거린단 말이죠~
쇼코: 후히.
히나: 이러쿵저러쿵해도, 함께란 건 역시 즐겁슴다.
유즈: 본격적으로 아이돌한다는 느낌을 서로에게 주고받을 수 있으니까 말이지~
하지메: 혼자서도 할 수 있겠지만, 이뤄낼 수 있는 건 그리 많지는 않을 거에요.
히로미: 여러모로 힘든 결정 해 주셔서 정말로 고마워요, 토모에 씨.
토모에: 아, 아니, 뭐, 조금 오기까지 어렵긴 해도 싫었다거나 마음에 조금 거리낌이 있었다거나 그런 건 아니니까 걱정 말라고.
마이: 오늘은 결석자도 있고 해서 여기서 했지만, 내일부터는 765라든가 다른 프로덕션들과도 함께 한다!
아이돌들: 우오오!!
마이: 그러니, 오늘은 이만 돌아가서 컨디션 관리 제대로 하자!
아이돌들: 네!
마이: 수고 많이 해 주십쇼, 트레이너 분들.
마스트레: 저희야 영광입니다.
# 아이코에게 빨려서 먹힐 뻔한 미오와 아카네를 구출한 거대토끼P (10%)
결국 기운이 어느 정도 빨린 상태 + 전력질주하느라 탈진 직전에 간 상태로 레슨은 휴식하게 된 미오와 아카네 (0%)
린과 우즈키에게 이글 ENT 인원들의 세부적인 근황을 말해준 미오 (0%)
아이돌들 본연의 빛과 미소를 되찾아줘야겠다고 다짐하게 되는 346 프로 (100%)
성황리에 종료된 1일차 합동 트레이닝 (100%)
미나미 "뭐, 솔직히 프로듀서 성격도 한 성격 했지만, 이번 건 너무하잖아요!"
오토하 "계약 조건을 저쪽에서 멋대로 바꿨다 이건가요?"
미유 "네."
카나데 "말도 안 돼. 그런게 어딨어? 누가 그래?"
sephiaP "사쿠라이 부사장에게 들었다. 미카가 왔다갔데."
(전원, 서로를 쳐다보는 중)
sephiaP "일본 들어가서 상황 확인해야지. 휴가 한번 제대로 보내지도 못하네."
후미카 '나중에 프로듀서의 여체화 가지고 소설 써볼까요? 유리코 양이 알면 코피 터뜨릴텐데?'
8월 1일 오전, 서울
sephiaP '유키나키P 문자네. 카코씨 싱글 앨범 낼 수 있게 됐다라……. 잘 된 일이네.'
미유 "카코씨도 이제 앨범 낼 수 있게 됐다네?"
sephiaP "그러게. 그런데 오늘 갈 수 있을라나?"
미유 "왜?"
sephiaP "너무 더운데?"
미유 "으으, 진짜로?"
미나미 "프로듀서, 더워……."
시노 "으으, 에어컨 밤새 켰는데 덥네."
sephiaP "저희도 켰……(아기 우는 소리) 잠시만요. 밥 먹을 시간인가?"
미유 "여보, 기저귀 좀 줘."
sephiaP "둘 다?"
미유 "응."
sephisP "아이고……."
유미 "도와드릴거 없나요?"
미유 "화장실에 휴지 좀, 아니다, 가방에서 물티슈 좀 꺼내줘."
유미 "네."
8월 1일날 아침의 상황 (40%)
괴짜P: (회로를 짜다가 말고는 기지개를 펴면서) ...으으으으으! 어우! ...목아, 팔아...
괴짜P (평행세계): 그래도 예상보다는 빨리 진행되고 있는데?
괴짜P: 제작이야 그러겠지만, 테스트를 해봐야지. 이게 기능 이상이 없지 않으란 법이 없으니까.
아키하: ...일단 잠시 휴식 시간 좀 갖고, 다들 저녁 먹어야 할거 같지 않나?
괴짜P: ...몇시죠?
괴짜P (평행세계): (시계를 보고는) 오후 6시 12분, 형.
괴짜P: 나 너한테 안물었다고?
괴짜P (평행세계): 뭐 어때, 시간만 알면 됐지.
아키하: ...따라오게. ...그러고 옷같은 거 여분 갖고 온거 있긴 하나? 둘다 땀 냄새가...
괴짜P (평행세계): ...아뇨?
아키하: 이런 나원 참...식사하고 둘이서 가서 갖고오던 사오던 하게. 그동안은 나 혼자서 만들던가 할테니까.
괴짜P: ...혼자서 괜찮으시겠습니까?
아키하: (구석에 서있는 인간형 로봇을 가리키고는) 저기 서있는 로봇만 봐도 알잖나? 나 자네가 내 담당 하기 전만 해도 항상 나 혼자서 만들었었다고. 저것도 그 중 하나고.
괴짜P: 뭐 본인이 그렇다고 하면야...알겠습니다.
잠시후, 부엌 식탁.
괴짜P: (밥공기와 젓가락을 들고는 먹으면서) 허, 평소에는 내가 해먹는 쪽이었는데...
괴짜P (평행세계): 나도 형이랑 같이 살기 전만 해도 그랬었지.
아키하의 모친: 아 그러고보니...두분 다 독신이셨나요?
괴짜P: (썩은 표정을 지으면서) 나이 46 먹고 아직도 독신입니다. (이때 생각으로) "뭐 따지고보면 일부러 독신으로 생활하는 거긴 하다만은..."
괴짜P (평행세계): (허탈한 표정으로) 44살 먹고 아직 여자친구도 사귀어본 적이 없어요...
아키하: ...둘다 그런 표정 짓지 말게. 그러다가 밥맛 다 떨어지겠어.
아키하의 모친: 얘는 참...딸이 무례를 범한 거에 대해서는 신경 쓰지 마세요.
괴짜P: 아, 아닙니다. 따님 분이 저러시는 거도 다 이유가 있어서 그러는지라...
아키하의 모친: 그래도 제가 미안해서 그런데...
괴짜P: 어머님께선 신경 쓰시지 마십쇼. 전 괜찮으니까요.
아키하의 모친: 그래도...
괴짜P (평행세계): (말을 자르고는 시큰둥한 표정으로) 저, 끼어들어서 미안한데, 서로 괜찮다 괜찮다 하다가 음식 다 식겠는데요.
괴짜P: 아아 그래 참, 밥 먹고 있었지.
아키하: (생각으로) "이게 그 플래그 꺾기란 거군...아니, 분쇄인가?"
# 세 발명가, 기계 제작을 잠시 중단하고 저녁 먹는 중. (100%)
프레데리카: 합동 트레이닝? 갈래갈래!
슈코: 엄청 재미있을 것 같은데?
거대토끼P: 애초에 합동 라이브인 만큼 서로 호흡을 맞춰야 하고, 또 테마곡도 지정하는 등 아이돌 전원이 동선을 맞추고 움직여야 하는 상황은 반드시 있습니다. 그에 대비해야 하는 건 당연한 수순이고요.
세니악P: 어디서 진행하는데?
거대토끼P: 765 프로 내의 시어터에서요.
쿠루미: 후에에...
안나(게임): 생각보다 규모가 크네...
거대토끼P: 765 분들도, 히다카 씨 합류 이후로 저희 쪽에 적극적으로 참여 요청을 하고 있어왔으니까요. 그리고 그 곳만큼 안전한 중립 지대도 없고요.
사에: 여러모로 맘에 드는 것이와요~
요시노: 호오- 들어보니 좋은 구상인지라-
코즈에: 후와아...
거대토끼P: 자, 이글 ENT에서 이상한 소릴 해대길래 다시 말씀드리겠지만, 저희들은 애초에 라이브 협의 이외에는 어느 세부적이고도 구체적인 계약을 일일이 대면해서 맺은 적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계약 운운하는 저들의 구미에 맞춰서 굳이 따지자면 엄연히 계약 이행을 하는 것이고 그들이 요구한 라이브 기획 제출 및 시행의 일환으로서 지금의 활동을 하는 것이지 절대 계약을 위반한다든가 그들의 라이브를 전복시키려 한다든가 하는 것이 절대로 아님을 밝힙니다.
유코: 당연하죠! 싸이킥으로 내용을 전달했는데도 알아보기를 거부한다면 수신자 잘못이죠!
노아: 보통 반대 아니던가.
거대토끼P: 이건 싸이킥도 요술도 아닙니다. 굳이 분류하자면 그들이 자주 써 먹던 돌발 기획같은 거죠.
시즈쿠: 재밌어보이네요~
히지리: 여러모로 그 라이브 잘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에요.
하루: 뭐, 선수 라인업도 경기 한 시간 전에 발표하는데, 우리 쪽 동선이야 그래도 되지 말란 법은 없겠네.
리사: 범위는 살짝 다르겠지만 말야...
거대토끼P: 그럼, 참여 인원들을 대충 추려서 타케우치P씨에게 전달해 주시겠습니까?
세니악P: 오케이~!
거대토끼P: 마음 속에 있는 아이돌로서의 빛과 미소를, 다시 한 번 끌어올려봅시다!
아이돌들: 오우(이오니-/이여요~)!
타케우치P: 합동 트레이닝, 정말 순조롭더군요. 걱정 많았는데, 다시 봤습니다.
거대토끼P: 8할 이상은 히다카 씨 덕분입니다. 누구보다도 열성적으로 아이돌들을 이끌고 아이돌다움을 보이시더군요. 전설은 괜히 전설이 아니구나 싶었습니다.
타케우치P: 이번에는 어디 다녀오십니까?
거대토끼P: 961에 합동 트레이닝 소식 알려드리고 오는 길입니다. 모두들 기대가 많으신 듯 했어요.
타케우치P: 다행이군요, 그래도 이렇게나마 다시 진행할 수 있게 되었으니 말입니다.
거대토끼P: 다만 저희들의 활동들이 어느 점에서 저들의 심기까지는 몰라도 법률을 건드리지 않는 건지 조사해 둘 필요는 있어 보여요.
타케우치P: 전무님이나 부장님이 조만간 이글 ENT의 공식적인 항의가 들어오는 대로 입장을 정리해서 전달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너무 걱정 마십시요.
거대토끼P: 사실 이번 라이브라든가 아이돌들의 기조라든가, 여러모로 필요성을 간절히 느끼기는 했습니다만, 저희들도 안 그래도 바쁘신 프로듀서 씨를 위해 도움이 되고 싶었달까요.
타케우치P: 굳이 그러시지 않으셔도...
거대토끼P: 아무튼, 아이돌들 모두 스스로들 깨달은 점이 많으니, 그 자연발화 미소를, 곁에서 지켜 봐 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타케우치P: 당연한 일이지요.
치에리: 그런 이야기가 있었대요.
안즈: 미친 거 아냐!? 맨날 우리 보고 미쳤다 미쳤다 거리더니만 자기들이 눈깔 돌아간 건 하나도 모르고 있구만!
쿄코: 하아... 저 분들은 정말로 아이돌들을 맡아 두시는 건지 가축들을 가둬 키우시는 건지 모르겠네요...
안즈: 일을 일종의 게임으로밖에 생각 안 하는 게 틀림없어, 안 그럼 이렇게 비정상적인 사고와 기조로 아이돌들 절대로 관리 못할 거야. 되려 문제 제기 안 해온 게 신기할 정도다!
쿄코: 문제 제기들, 전부 다 힘으로 묻어버렸잖아요...
미호: ...
카나코: ...
리이나: 어째서 그런 사람이 프로듀서인 걸까... 아니 애초에 프로듀서라는 직함을 달고 있기가 부끄럽지도 않은가 봐...
미리아: ...
거대토끼P: 하아, 별로 정신 건강에는 좋지 않은 이야기같네요. 제가 들어도 마음에 상처가 남을 정도입니다. 그들 말로는 시니악P 측이 저희를 예의주시한다는데, 도리어 이런 형태의 운영을 보면 아이돌들 생각은 그래도 타의 추종을 불허할 만큼 끝내주던 분이 어떤 생각을 가질까요.
카린: 아와... 뭔가 무섭네요...
카나: 아이돌이 아닌 것 같은 모양새인 건가요...
미호: 아이돌이라기보다는 회장의 애완동물에 가깝죠...
거대토끼P: 물론 한 사람의 작품이 아닐 겁니다. 너무 앞에 드러난 것들에게만 화살을 맞추는 것도 좋지 않아요. 문제 제기는 근본적인 부분에다가 해야 하는 법입니다. 물론 지금 상황에서 한다고 해서 저들이 과연 얼마만큼 변할 지는 모르겠지만요.
안즈: 그래도 그 동안 색안경을 통해서 우리같은 아이돌들이나 상대 회사들이나 바라봐 오면서 헛다리 제대로 짚어왔다는 게 드러나는 거잖아. 저들이 그 동안 적으로 삼아오던 존재들하고도 근본적으로 다른 게 하나도 없다는 걸 계속 증명해 온 판국에, 지금 우리가 하는 게 잘못되지도 않았는데 근거 없는 비방성 소송을 걸어버린다면 오히려 스스로의 목을 죄여버리는 게 아닐까.
쿄코: 통쾌하겠지만서도 그 밑의 아이돌 분들 생각하면 서글프네요.
거대토끼P: 하아... 역시 그게 가장 큰 문제이죠... 만에 하나 이글 ENT가 잘못되었다는 식의 결정이 나면 어떻게 변하실 지 종잡을 수 없을테니...
치에리: 이렇게까지 망가진 것에 대한 책임은 누구에게 있는 걸까요...
카나코: 그 상황에선 분명히 저희들에게 그 소재를 전부 돌리려 할 텐데...
거대토끼P: 이 라이브 전후로 분명히 프로듀서 자격이 전혀 없음을 도리어 증명당할 지도 모르는 저 쪽에서 저와 여러분들의 아이돌 자격 프로듀서 자격 운운하면서 자신들이 정의임을 백방 증명하려고 온갖 훼방과 근거없는 비난으로 공격해 올 게 확실합니다. 벌써 준비 들어갔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는 판국이니, 이 라이브 끝나고 프로듀서 강제로 그만두게 될 지도 모르겠네요.
우즈키: 그럴수가...!
치에: 너무하잖아요!
거대토끼P: 그래서 이왕 저렇게 극렬하게 날뛰는 거, 저도 이걸 마지막이라는 심정으로 임해 보려고요, 그렇게 하니까 생각보다 추진력이 잘 붙더군요. sephiaP의 절박한 심정 하나는 이해해 드릴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카린: 인간적으로는 전혀 이해 못할 분은 아닌데, 만들어놓은 게 피사의 사탑이어서...
거대토끼P: 언제나 전해 드리고 싶은 것은, 아이돌 본연의 빛과 미소가 결국에 나머지 모든 요소들을 상회할 수밖에 없다는 걸 깨닫게 되기까지 여러분들의 도움이 정말로 컸기에, 감사하다는 겁니다.
미호: 저희야말로요!
미리아: 언제나 우리 생각 많이 해 줘서 정말로 고마워.
거대토끼P: 여러분들이 저를 어떻게 생각하시는 가도 중요할 테고, 그 다음으로는 외부의 시선도 중요할 지 모르겠지만, 저는 그에 앞서 여러분들 안의 빛나는 것, 그리고 빛을 표현하는 수단인 미소, 그것에 집중할 수 있는 근거를 여러분들로부터 받았습니다. 이제 흔들릴 필요가 없어진 것 같아요.
치에리: 프로듀서 씨가 저희 프로듀서라서 다행이라고 생각한 적이 많아요...! 하지만, 지금으로서는 어떤 형태로 마주하든 간에 정말 마음 깊은 곳에서 소중한 사람이라고 생각하게 될 것 같아요...!
쿄코: 프로듀서 씨하고 결혼하게 되든 말든 이제는 상관없어요... 함께하는 모두가 정말로 소중하고 프로듀서 씨도 마찬가지이니까요!
카나코: 호에...
거대토끼P: 그렇게 말씀하시니 정말로 황송하네요. 저도 여러분들을 담당으로 마주하든 프로듀서를 그만두게 되어서 하늘에 뜬 빛으로 마주하게 되든 간에 정말로 소중한 사람들이라는 건 절대 변하지 않을 겁니다. 그래서 언제 그만두게 될 지는 몰라도, 남은 기간, 평생일 지도 모르지만, 정말 열심히 하겠습니다. 사력을 다해 여러분들이 빛과 미소를 지켜내는 걸 도와드릴 테니, 그 동안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꾸벅)
우즈키: 저희야말로 잘 부탁드려요! (꾸벅)
안즈: 그럼 당분간 우리와 잘 어울려 줘!
리이나: 아이돌 자격이라든가 프로듀서 자격이라든가, 그런 건 사변에 따라 만들어내는 기우에 불과하잖아, 우리는 그저 우리 안의 빛으로 팬들 모두를 비추는 것 뿐이라고!
미리아: 응!
미호: 정말 그런 이야기 나오지도 못하도록 열심히 할 거에요!
치카: 매지컬하고 러블리하게 가면 되는 걸까?
카나코: (치카를 쓰다듬어주며) 당연하죠, 그게 치카 쨩이 모두를 사로잡는 매력이에요!
치카: 에헤헤!
유메: 그 광경, 기억에 선할 그 장면, 제 상상 속 풍경보다 엄청날 거에요.
치에: 벌써부터 두근거리네요...!
쿄코: 저희들도 힘내서 가죠!
거대토끼P: 아, 말씀 들으셨을 지 모르겠지만, 내일부터는 요리타 씨라든가 코바야카와 씨라든가 함께 하기로 했어요.
우즈키: 와아!
치에리: 엄청나네요...!
카나: 프로듀서 씨 멋지네요!
거대토끼P: 아이돌로서나 프로듀서로서나 당연히 해야 할 일인데요 뭘.
쿄코: 정말, 이것마저 초를 쳐 버리면 그 동네는 아이돌 간판 달 자격 없다고 생각해요!
거대토끼P: 그러면 레이서로 신분 전환해버리실 지도요?
안즈: 뭐야, 그게. 아무리 실제 논의가 있다지만 정말 그렇게 돌려버린다면 자기네들은 원래 아이돌 시킬 생각 없었다는 소리잖아.
거대토끼P: 두고 봐야죠, 저희들이 하는 이야기까지 다 듣고 있다고 자부하고 다니는 저 쪽이 이제 어떻게 움직일까 말이죠.
우즈키: 그래도 같이 라이브 참여한다면 좋긴 하겠네요!
치에리: 그건 그렇네요...!
미리아: 모두 같이 빛나고 싶어!
# 961에도 합동 트레이닝 기획 전달, 아이돌들 전원 참여 확정 (100%)
합동 트레이닝 장소는 2일차부터 765 프로의 시어터로 결정 및 트레이닝 인원은 346과 765 트레이너들이 공동으로 진행하는 것으로 결정 (100%)
미오가 전해 준 이야기를 꺼낸 우즈키와 치에리를 시작으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눈 거대토끼P네 아이돌들 (10%)
거대토끼P: 모모카 씨가 그러네요, 이번 라이브, 꼭 성공적으로 마치고 싶으니까 재정 관련해서는 저희 쪽이 아낌없이 투자해야 한다고요.
타케우치P: 사쿠라이 씨네 사비를 들인다는 겁니까...?
거대토끼P: 아무래도 스태프들도 사쿠라이 가에서 대부분 포섭해 오겠다는 방침인 모양이에요.
타케우치P: 그렇군요...
거대토끼P: 혹시 라이브 입장권 수익 배분이라든가 굿즈 판매 수익 배분같은, 재정적인 계약에 관해서 구체적인 내용이 이글 ENT에서 전달된 사항이 있습니까?
타케우치P: 아뇨, 아직은 장소 협의도 안 되어 있기에 이른 감이 없지 않다면서 보류하셨는데, 통상적으로는 4사의 참여이면 똑같은 배분이 이루어지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만...
거대토끼P: 그냥 그 쪽 주최 라이브라는 미명 하에 최대한 뽑아먹으려 들텐데, 이글 ENT 72%에 나머지 3사 28%로 하세요.
타케우치P: 네?
거대토끼P: 그리고 저희들은 최대한 수익은 받지 않는 걸로 하자고요.
타케우치P: 무슨 말씀이신가요...?
거대토끼P: 나름 자기들 주최인 데다가 자기들의 힘이 없으면 많은 팬들을 끌어모으기도 불가능하다고 호언장담을 하고 있는 상황이죠. 우선 형식상으로도 기획안이나 시초는 이글 ENT의 공이 꽤나 큰 건 인정할 수밖에 없는 구조이기 때문에 수익이라든가 명예라든가 얹어달라는 대로 얹어주자 이겁니다.
타케우치P: 그런데 그렇게 하면 저희 측이라든가 961이라든가 반론이나 예기치 못한 상황이 발생한다면 어떻게 합니까...?
거대토끼P: 저희가 이 사안을 동의하고 인정한다고 해도, 주최 측이 이글 ENT인데다가 계약 관련해서 불공정 계약을 하겠다는 의지를 대놓고 써놓는 동네라 굳이 수익 배분 말고도 나중에 문제시 될 부분은 수두룩합니다. 수익 배분은 기자들 특성상 분명히 관심끌기의 주요 소재로 쓰일 테고요.
타케우치P: ...흥미를 가질 분들이 많이 나타나겠군요. 그리 좋아보이지는 않습니다만...
거대토끼P: 이것도 비밀 기획의 일환이려나요, 아무튼 수익 배분관련해서 법적인 마찰 없이 넘어가려는 차원에서 연락이 온다면, 최소 72%를 이글 ENT가 수령한다는 조건을 달아놓는 걸로 하죠. 90% 이상의 배당은 961 눈치도 있고 765와의 협력 조치도 있고 하니 그들 스스로 안 하려 할 거에요.
타케우치P: 궁금한 것이 있습니다만... 이런 계산은 어떤 걸 근거로 하신 겁니까?
거대토끼P: 공동으로 주최하는 행사의 경우에, 특히 스포츠 경기같은 데에서, 주최 측과 참여 측, 달리 말하면 원정 측에서 받는 행사 수익 배분 비율은 보통 72% 대 28%로 나눈다고 합니다. 그런 데에 도리어 익숙해 있을 테니 그들이 염두에 둘 라이브 수익 비율은 보통 72% 쪽이 더 익숙할 거에요. 그래야 주최랍시고 거들먹거릴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할 수 있을테니까요.
타케우치P: ...일부러 장애물을 하나 더 깔아놓으려는 작전같지만, 뭐, 져주기 게임도 있는 법이니, 만약 수익 배분 이야기가 나온다면, 그렇게 전달하도록 이야기해 놓겠습니다.
거대토끼P: 솔직히 저희들은 돈 얻으려고 라이브하는 게 절대 아니죠. 반대로 저 쪽은 나름대로 회사 확장이라든가 운영진들의 거대화로 인해 재정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하지만 수익 배분부터 회장 대관, 스태프 포섭과 같은 배경적인 측면에서 상당 부분 조력을 한다면 그들 스스로도 양심에 있어서 자기들만 있는 라이브가 아니라는 걸 느끼기는 하겠죠. 물론 차를 사준다고 해서 운전대를 내려놓을건가 하면 아닌 것이 면허 가진 게 자기 하나 뿐이라고 주장할 테니 그건 들어주자고요.
타케우치P: 나름 현실적인 대응안이로군요.
거대토끼P: 사고 나도 자기들이 전부 책임지겠다는 식으로 나서는데 그럼 어떻게 합니까, 책임 소재 부분에서만큼은 확실히 저 쪽 마음대로 하라고 내 주는 수밖에요. 대신 저희들은 기본적인 인프라 요소들 측면에서 영향권을 늘리자는 겁니다. 그게 사실 저희들의 비밀 기획의 특성상 성공에 더 유리해요.
타케우치P: 아무래도 스태프와 라이브 회장에 대한 파악과 포섭이 이루어지면 그렇겠죠.
거대토끼P: 그럼 대관 절차 진행해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타케우치P: 당장 처리하도록 하죠.
거대토끼P: 대관 완료되었대요!
미니악P: 돈이랑 일정 조율력이 어디에서 난 걸까요...
거대토끼P: 어디긴요, 여러모로 감사드려요.
미니악P: ?
모모카: 후훗, 라이브, 엄청 기대하고 있답니다, 프로듀서 쨔마.
카오루: 모두 같이 행복한 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
범인P: 그렇네요, 모두 같이 행복할 수 있다면.
람쥐P 2: 우와, 스태프 인선은 왜 이리 화려한 거에요.
거대토끼P: 사쿠라이 씨께서 최고의 라이브를 만들고 싶어한다지 않습니까. 기꺼이 도와드려야죠, 안 그래요?
미니악P: 그렇군요. 전력으로 프로듀스해드리겠습니다, 아가씨.
모모카: 후훗.
# 346 프로덕션, 이글 ENT에서 이야기할 몇 가지 법률적인 난제들과 관련해서 이글 ENT에 유리한 제안들을 수용하는 걸로 결정 (100%)
라이브 회장 대관과 스태프 인력 충원 등으로 라이브 밑작업을 개시하는 346 프로덕션 (100%)
자금출처: 사쿠라이 모모카 (100%)
괴짜P (평행세계): (씻을 거리를 든 상태로) 아직 멀었어?
괴짜P: (샤워실 부스 내에 들어간 채로) 아직!
괴짜P (평행세계): (시간을 보고는) 형 들어간지 15분 째야, 빨리 나와...형 늦으면 늦을 수록 그 마스크 만드는 기계인지 뭔지...아무튼 그거 완성 시간도 점점 늦어진다고.
괴짜P: 나와! 나온다고! (이때 안에서 좀 소리가 나더니 얼마 안되어 괴짜P가 옷을 다 갈아입은 채로 나온다.)
괴짜P (평행세계): 옷 입은 건 빠르네.
괴짜P: 너가 하도 재촉해서 빨리 나왔다. 그럼 당장 들어가.
괴짜P (평행세계): 알았어... (이때 샤워실 부스 내로 들어간다.)
괴짜P: ...허, 나 자신을 비관하고 살던게 아직도 눈에 선한데...시간 참 빠르기도 하지. 어느새 불평할 시간도 없이 살게 시끄럽게 살게 되었으니까...이게 좋다고 봐야하나 나쁘다고 봐야하나...
괴짜P (평행세계): (샤워실 부스 안에서) 다 들려.
괴짜P: (어처구니 없는 듯 소리 지르면서) 넌 그걸 또 듣냐!?
괴짜P (평행세계): 듣기 싫어도 그 앞에 중얼대면 들을 수 밖에 없다고.
괴짜P: 어이구 참...빨랑 샤워나 하고 나와. 이번에는 캐딜락 타고 갈거니까.
괴짜P (평행세계): 알았어... (이후 샤워기 소리가 나기 시작한다. 그러고는 옷장 쪽으로 가서는 들고갈 옷을 꺼내면서)
조금 시간이 지난 후, 오후 10시. 괴짜P의 캐딜락 내부.
괴짜P: (운전하면서) 근데 알렉.
괴짜P (평행세계): 왜?
괴짜P: ...너 면허 있긴 하냐?
괴짜P (평행세계): 있긴 해도 장롱면허나 다름없지. 아니 솔직히, 나한테 차원 도약기가 있으니 차가 필요할 리가 없잖아? 이거 하나로 어디던 갈 수 있으니까. 도라에몽의 어디로든 문마냥.
괴짜P: ...하긴 그건 또 그렇겠네...라기보단, 도라에몽?
괴짜P (평행세계): 몰라? 여기선 꽤 유명한데...
괴짜P: 몰라, 나 일본 쪽 서브컬쳐는 아예 문외한이야. ...딱히 찾으려 할 생각도 없고.
괴짜P (평행세계): 그럼 뭐 아는데?
괴짜P: 나이트 라이더, A 팀, 에어울프, 스트리트 호크, 맥가이버, 마이애미 바이스, 로보캅 시리즈, 백 투 더 퓨처 시리즈, 웨인즈 월드, 블루스 브라더스...그 외 등등.
괴짜P (평행세계): ...거의 전부 다 미국이네.
괴짜P: 당연 미국에서 오래 살았으니까 미국 것들 밖에 알 수가 없지.
괴짜P (평행세계): 허 참...
# 두 괴짜P, 집에서 샤워하고는 여분의 옷을 챙기고 다시 아키하의 집으로 가는 중. (30%)
@ 이건 별개의 얘기이긴 하지만...괴짜P가 말하는 미국발 영상물들 중 드라마들은 대부분 과거에 국내에 더빙되어 방영된 적이 있습니다. 단지...방영될 당시에는 몇몇 특이한 경우들(맥가이버, 에어울프 등)을 제외하면은 대부분 현지화된 제목으로 바뀌었지만요, 나이트 라이더는 전격 Z 작전으로, A 팀은 A 특공대, 스트리트 호크는 독수리 특공작전, 마이애미 바이스는 마이애미의 두 형사로 말이죠.
sephiaP "저쪽에서 일단 들어준다 해도, 저쪽 머릿수가 많잖아요. 당일 공연이 문제지. 우리쪽 공연 시간 제대로 보장 안 되면 어쩌려고요. 사람 X되게 하는건 순식간이란거 사쿠라이 부사장님도 잘 아시잖아요. 저쪽도 프로듀서들인데, 뭔가 수가 있겠죠."
레이카 '그렇긴 하죠. 전화 감청되는거 아닌가 모르겠네.'
sephiaP "한번 검사 가야죠. 그거 좀 부탁드릴게요."
도쿄도
슈라P "에? 감청이요?"
레이카 "네, 저쪽에서 하는거 아닌가 싶거든요. 재벌가 딸내미가 있으니까."
슈라P "아니, 뭐 sephiaP도 재벌가 아들이잖아요."
레이카 "(쓴 웃음을 짓곤) 뭐 그분은 일단 외국인이잖아요. 저희야 외국계 법인이니까. 사쿠라이가하곤 다르죠."
슈라P "부사장님하고 연관된 집안 아니에요?"
레이카 "전혀요. 거긴 간사이 사쿠라이가거든요. 어디가 본가인지는 나도 몰라요. 분리되어 내려온게 꽤 돼서 말이죠."
슈라P "그건 처음 알았네요."
레이카 "네, 사내에 감청 장비나 이런거 있는지 봐주시고요 그리고, 이건 스포츠사업본부 건인데 말이죠."
슈라P "네?"
레이카 "8월말, 하라다 양 좀 빌릴 수 있을까요?"
슈라P "미요를요? 무슨 일로……."
레이카 "8월 24일부터 3일간, 미에현 스즈카에서 대회가 열리는데……."
슈라P "sephiaP가 거기 참전하나요?"
레이카 "그럴 예정이에요. 유카도 동의했지만, 본인이 승인을 해야지."
슈라P "그건 일단 sephiaP가 휴가에서 돌아오면…… 이야기 해야죠. 일단, 그날 일정이 없음 3일간 빌려드릴께요."
레이카 "그러게요. 고마워요. 메카닉으로 쓸거라, 당사자에게도 경험이 되겠죠."
슈라P "오, 그거 나쁘지 않네요??"
레이카 "이거, 다른 애들에겐 비밀로 하세요."
슈라P "알겠습니다. 새나갔단……."
레이카 "슈라P 그날로 에비스미나미에서 굴려버릴거니까, 그리 알고요."
슈라P "네, 네! 그나저나 드라이버는 누구에요?"
레이카 "송미현 회장님이 총감독인데, 1대는 유럽에서 오고, 1대는 일본 현지 차량이에요. 여기서는 아마……."
슈라P "아마……."
레이카 "유카하고 상의해야겠죠."
슈라P "억!!(휘청)"
서울
미유 "괜찮아?"
sephiaP "애들은?"
미유 "자. 하아, 어때? 남자로 다시 돌아간 기분?"
sephiaP "하, 내가 어쩌다 이리 됐을까 싶어."
미유 "그럼 나하고 성별 바꿔볼래?"
sephiaP "당신 그러다 오토하씨에게 혼…… 문자왔네."
미유 "뭔 문자?"
sephiaP '스즈카 10시간 출격? 뭔 생각이야, 대표님은……."
미유 "뭔데?"
sephiaP "애들 다 모아봐."
sephiaP, 문자를 받고 아이돌들 소집함 (100%)
괴짜P: (조립을 다 한듯 보면서) 자...시험 기동 해보자고요.
아키하: ...마스크 본은 누구 것으로?
괴짜P: 배우 크리스토퍼 로이드요. 그, 백 투 더 퓨처의 에미트 브라운 박사 역 맡은 사람 말이죠.
아키하: 알겠네... (이때 얼굴 마네킹을 기계 사이에다 놓고는 키보드를 좀 두들기더니 레이저가 괴짜P의 얼굴을 스캔하기 시작한다.)
괴짜P: (눈을 감은 채로, 현재 레이저로 얼굴이 스캔되는 중.) 뭐 완전히 영화와 똑같게는 만들 수 없는 노릇이니...이게 어느정도의 싱크로율을 보여줄까가 문제겠죠.
아키하: 그건 그렇지. 영화는 CG도 좀 입힌거니까 말일세. 되도록이면 높은게 좋겠지... (이때 스캔이 다 된듯 레이저가 없어진다. 동시에 키보드를 두들기더니 얼굴 마네킹 위에 얼굴 마스크가 만들어지기 시작한다.)
괴짜P: ...어설프게 되어서 불쾌한 골짜기를 일으키지만 않으면 좋으련만...
아키하: 이제 대략 3~5분만 있으면 될걸세. ...내가 계산한게 맞다면 말야.
괴짜P: ...뭐 그건 그렇다고 해도, 언제부터 프로그래밍 배우기 시작한겁니까?
아키하: 자네가 315에 짤렸을 시점부터. 의외로 어렵더군, 이런걸 아무렇지 않게 하는 오오이시 양이 다 부러울 정도야...
괴짜P: 확실히 그 분, 프로그래밍에는 일가견이 있었죠.
아키하: 아쉬운 건 그 친구도 친구들과 떨어졌단 거지만. 뉴 웨이브 소속이었잖는가. 나머지 둘은 346에 있던거 같던데...
괴짜P: 아, 츠치야 씨와 무라마츠 씨...
괴짜P (평행세계): (일어나면서) 으아아아하아아아아암....
괴짜P: (일어나는 평행세계의 괴짜P를 보고는) 왠일이래, 보통 해가 중천에 떠야 일어나던 놈이.
괴짜P (평행세계): (비몽사몽한 상태로) 잠을 제대로 잘 수가 있어야지...
괴짜P: 얼씨구 참...아무튼 완성해서 지금 시험 가동 중이야.
괴짜P (평행세계): ...그럼 나 다시 잔다. (이때 다시 눕는다.)
괴짜P: (꽥 소리 지르고는 평행세계의 괴짜P 쪽으로 가 강제로 일으켜 세우면서) 야!!!!!!! 당장 쳐일어나!
괴짜P (평행세계): 10분만...
괴짜P: 10분은 무슨, 너 그러고서 안깨우면 점심 시간때 쯤에 일어나잖아!
괴짜P (평행세계): 알겠으니까 10분만...
괴짜P: (멱살을 잡고는 싸대기를 몇번 날리면서) 일어나, 일어나, 일어나, 일어나, 일어나...
아키하: 거기서 그러고만 있지 말고, 마스크 완성되었네.
괴짜P: (아키하를 보고는) 아, 그렇습니까? (이때 평행세계의 괴짜P를 대충 내동댕이 치고는 아키하 쪽으로 간다.)
아키하: ...동생을 그리 다뤄도 되긴 하나?
괴짜P: 세세한거 따지면 저보다 더 막장이라고요. 아무튼, 이게 완성본이란거죠?
아키하: 그렇긴 한데...
괴짜P: 그럼 써봐야... (이때 손을 대자 뜨거운듯 손을 털어내면서) (삐 -)!!! 뜨거!
아키하: 당연 막 만들어져서 그렇지. 식을 때까지는 좀 기다리라고.
괴짜P: (손을 옷에다가 비비면서) 아아아, 뜨거워라...
# 기계 완성, 현재 시험 가동 중. (100%)
@ 마스크 제작 메카니즘이 원작의 그것과는 다르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괴짜P: (마스크를 쓰면서) 어떱니까?
아키하: 옷만 갖춰 입으면 그 에미트 브라운 박사라고 해도 상관이 없겠군.
괴짜P: 허...그렇담 잠시만요.(이때 갖고 온 옷가방에서 옷을 뒤져보면서) 옷이...
아키하: ...설마 갖고 왔나?
괴짜P: 제가 괜히 BTTF 시리즈 팬이겠습니까. 당연 브라운 박사의 옷 레플리카도 있죠. (이때 옷들을 꺼내고는)...탈의실 어디입니까?
아키하: 탈의실은 따로 없고...뒤돌아 서있을테니 얼른 입게. (이때 뒤돌아 선다.)
괴짜P: 그럼...(이때 55년도 당시 브라운 박사가 입던 옷으로 갈아입기 시작한다. 동시에 시계쪽으로 카메라가 맞춰진다.)
잠시 후.
괴짜P: (화면 밖에서) 이제 뒤돌아 봐도 됩니다.
아키하: (뒤돌아보고는) ...이건 거의 싱크로율 100%군. (이때 카메라가 괴짜P를 향한다.)
괴짜P: (얼굴을 만지작거리면서) 그렇단 건...이 마스크는 소장하던가 해야겠습니다. 할로윈 때 쓰던가 해야겠어요.
아키하: 누가 오해해도 난 모르는 일이네.
괴짜P: 뭐, 다들 제가 괴짜인걸 알잖습니까? 이 짓거리 할 사람도 저밖에 없다는 걸 알테고요.
아키하: 태평하군...
괴짜P: (마스크를 벗어내고는 대충 옷가방 안에 넣으면서) 아무튼 아무튼...기계에 무슨 이상이 없단 건 확인되었으니, 나중에 시니악P 씨에게 연락하던 뭐 하던 알아서 하십쇼. 그럼... (이때 평행세계의 괴짜P를 때리면서) 야! 일어나! 이 놈은 바닥에 내팽겨쳐져도 침대마냥 퍼 자고 있네!
괴짜P (평행세계): (일어나는 동시에 손사래를 치면서) 아야, 아야야야! 때리면서 깨우지 말라고! 그나저나 왜!
괴짜P: 집 가자고. 기계에 아무런 이상 없으니 우리 역할은 이제 끝났잖아.
괴짜P (평행세계): 그거랑 때리면서 깨우는 거랑 뭔 상관인데!?
괴짜P: 너 안일어나면 집 가는 시간 늦어지잖아.
괴짜P (평행세계): (표정이 일그러지면서) 진짜 참...!
아키하: 그대로 갈건가? 아침 식사는?
괴짜P: 가면서 패스트푸드로 때우던 뭐하던 해야죠. (이때 평행세계의 괴짜P를 데리고는 문 밖으로 나서면서) 그럼 저 가보겠습니다. 휴가 잘 지내시고요.
아키하: 알겠네, 자네도 잘 지내고. (이후 두 괴짜P가 나간다. 그러고는 가운 내에서 로봇 조종기를 꺼내들면서) 자, 그럼...이 난장판부터 치워볼까. 이 다음에는 시니악P 그 사람에게 제작 완료되었다고 연락을 해야겠고, 그 다음에는 나도 쉬던가 해야겠군...
# 세 발명가, 우여곡절 끝에 마스크 만드는 기계 제작 건 처리 완료. (100%)
@ 괴짜P가 입은 55년도 당시 에미트 브라운 박사 옷은 이렇다 보면 됩니다:
토모카 "..."(안절부절못하고 있다.)
시니악P "걱정은 마라.오늘은 모모카한테 핫라인으로 걸었으니까."
토모카 "그치만 그분이 절 싫어하면..."
시니악P "지금 모모카도 싸고 도는데 널 싫어할리가 있을까보냐.만약 그러면 내가 죽빵을 날려버릴거야.
토모카 "네...고마워요."
문이 열리고 금발의 작은 소녀와 싫은 티를 잔뜩내는 한 남자가 들어온다.그리고 작은 소녀는 누군가를 찾듯 주변을 두리번 거리다가 앉아있던 시니악P의 모습을 보고 밝게 외친다.
모모카 "아주버님!"
시니악P "왔구나.얘야."
토모카 "..."(멍하니 미니악P를 바라보고 있다.)
미니악P "뭐야,무슨 일 인데.우린 바쁘다고 라이브 연습도 있고.형네쪽도 라이브 연습 있을거 아냐."
시니악P "잠시 일있어서 세니악P한테 맡겼어.
미니악P "아,그러셔? 그럼 일 다봤지 간다."
모모카 "정말 P쨔마!"
미니악P "빨리끝내."(의자에 앉는다.)
시니악P "자,자리는 만들었어."
토모카 "아...네..."
모모카 "어머,안녕하시와요.사쿠라이 모모카라고 해요."
토모카 "반가워요."
미니악P "그래서 저 여자는 누구야.새 애인? 말해두는건데 저 남자는 생각보다 끔찍한 남자니까 얼른 헤어지는게 좋아요."
모모카 "P쨔마!"
미니악P "..."
모모카 "그래서...어떤분이신가요?"
시니악P "뭐 사실 구면일텐데.내 애인은 아니고 말야."
시니악P가 토모카의 머리에 손을 올리고 말한다.
시니악P "사쿠라이 모모카 25세. 니 애인이다."
모모카,미니악P "에?"
모모카(25) "오랜만이어요.P쨔마."
토모카의 정체 밝혀짐 (100%)
8월 2일 오전 9시, 서울 모처
(밤에 문자 받고 모으기로 했지만 다들 자기 때문에 다음날 아침에 모았습니다.)
미나미 "8월말 스즈카요?"
유미 "그날 무슨 대회가 있길래……."
오토하 "스즈카 1000km인가요?"
sephiaP "1000km은 작년까지 했고요, 스즈카 10시간이라 해서, Intercontinental GT Challenge 대회로 열리는데, 해당 경기가 열리는 곳이 일본 스즈카에요. 그러다보니 아직 최종 확정은 안 났는데, 슈퍼 GT, 슈퍼 다이큐 레이서들도 참전한데요. 상부에서 나보고 나가보라네요."
시노 "경주차는?"
sephiaP "현재 우리 팀에서 타는 슈퍼GT 경주차인 BMW M6 GT3입니다."
(잠시동안의 갑론을박 중 문 두드리는 소리 남)
sephiaP "누군지 좀 알아봐요."
아이코 "네."
(문이 열리고 아이코가 웃는다. 그 앞에는 아이코에게 신나게 덮쳐져서 밤새 고생한 미오가 있었다.)
미오 "아, 아쨩……."
아이코 "왜 그래요?"
미오 "무서워……."
sephiaP "야, 혼다 너 무슨 일이야?"
미오 "se…… sephiaP…… 살려줘."
(미나미들, 황당하다는 얼굴로 바라봄)
오토하 "그러니까, 어제 밤에……."
클라리스 "아이코씨에게 사실상……."
sephiaP "나락으로 떨어졌다 이거냐?"
미오 "응……. 아쨩 얼굴 좀 봐봐."
(sephiaP, 아이코의 얼굴을 잠시 보고 미오를 다시 본다.)
미나미 "평소와 같은데?"
미오 "그건 미나밍 생각이고, 잘 봐봐."
카나데 "(아이코와 후미카의 피부를 자세히 보곤) 뭔가 좀 탱탱하긴 해."
미오 "아카네찡하고 나하고 후미카씨와 아쨩에게 털렸다."
sephiaP "슈라P에게 받은거 있을거 아냐?"
미오 "모르고 놓고 왔어."
미유 "아카네 양은요?"
미오 "방에서 뻗어있어요."
카나데 "후미카만 어제 다른 방 들어간게 이유가 있구나."
아리스 "그러게요."
유미 "나 어제 혼자 자서, 추웠다니까."
루미 "에어컨 얼마나 틀었는데?"
유미 "좀 많이 틀었나……."
잠시 조용해 짐.
미오와 아카네, 밤새 후미카와 아이코에게 당해서 정신줄 달아남 (40%)
괴짜P: (차고 내에 서있는 파이어버드를 보고는) 저거 진짜 미스터 퓨전 얹고 전기 모터구동으로 바꿔야 하는데...어느 세월에 재료 구하고 바꾸려나...
괴짜P (평행세계): 그나저나, 그 타임머신 계속 밖에 놔둬도 되긴 해?
괴짜P: 차피 훔쳐갈 사람도 없어. 애초에 여기 깡시골이나 다름 없어서 올 사람도 거의 없다고.
괴짜P (평행세계): ...확실히 그건 그렇네. 주위에 있는 건물이라고는...
괴짜P: 우리 차고와 반대편의 기관차 보관소 밖에 없지.
괴짜P (평행세계): 집 지을 생각은 없어?
괴짜P: 그럴 돈이 있었다면 내가 여태까지 이 좁아터진 차고서 먹고 자고 하겠냐?
괴짜P (평행세계): 그럼 건너편 보관소 건물은 또 뭔데?
괴짜P: 폐건물이던걸 내가 개수시킨거야. 원래는 그냥 놔두려고 했는데 증기 기관차 타임머신 세울 곳이 필요하다보니...
괴짜P (평행세계): 그럼 거기서 의문점이 하나 있는데...
괴짜P: 뭔데?
괴짜P (평행세계): 왜 이런 깡시골에 저런 2층 높이의 콘크리트 건물이 떡하니 놓여져있는 걸까? 괜시리 주변과 안맞게 말이야.
괴짜P: (이제 깨달은 듯한 표정으로) ...어? 그러게? 왜...?
괴짜P (평행세계): 분명 뭔가 목적이 있던 건물이라면... 어딘가에 비밀 출입구가 있겠지.
괴짜P: 확실해?
괴짜P (평행세계): ...아니, 나도 걍 감으로 얘기하는 거야. 나도 형 못지 않게 이런 저런 일 많이 겪었거든.
괴짜P: 괜시리 불안하게 만드네 참...
괴짜P (평행세계): 나도 이게 맞지 않음 좋겠어. 근데, 이런 감은 항상 쓸데없이 잘 맞더라. (이때 일어나면서) 그러니...보관소 건물 쪽으로 가보자.
괴짜P: ...난 책임 안진다. 분명히 너가 하자고 했어. (이때 마찬가지로 일어나더니 두 괴짜P 다 차고 밖으로 나간다.)
증기 기관차 타임머신 보관소.
괴짜P: 여긴 별다른게 없는데...알렉? 그쪽은?
괴짜P (평행세계): ...뭐 하나 찾긴 했는데.
괴짜P: 뭐?
괴짜P (평행세계): (앞에 있는 벽을 보고는) 여기 이 벽, 이 벽만 안에 뭔가 빈 거마냥 소리가 울려...
괴짜P: ...슬래지해머 갖고 올까?
괴짜P (평행세계): 아니, 갖고 올 필요가 없긴 한데... 슬래지해머가 있어?
괴짜P: 차고 밖의 도구함에 있긴 한데.
괴짜P (평행세계): 보통 그거 쓸 일 없을텐데?
괴짜P: 겨울철에 눈이 스며들어서 언 땅 깰 때 쓸만해. ...힘껏 내리쳐야 하긴 하지만.
괴짜P (평행세계): 아니, 슬래지해머가 그 용도로 쓰이는 건 또 처음 듣는 일인데...
괴짜P: 쓰이지 말란 법은 또 없지.
괴짜P (평행세계): 일단 좀 기다려봐, 분명 여기 어딘가에 이런거 열리는 게 있을텐데...
괴짜P: 됐다, 혹시 모르니 난 슬래지해머 좀 갖고 올련다. (이때 보관소 바깥 쪽으로 움직이기 시작한다.)
괴짜P (평행세계): (귀를 벽 쪽에다 대고는 두들겨 보면서) 분명 벽 너머로 뭔가 있는거 같은데...?
# 두 괴짜P, 증기 기관차 보관소에서 이상한 점을 발견함. (100%), 현재 벽 너머로 들어갈 방법을 찾는 중. (10%)
미오 "일단 저쪽에서 다 들어준다지만……."
sephiaP "조건이 있겠지."
아카네 "(겨우 일어나서) 그, 그럼 어떻게 해야 하나요?"
미나미 "일단은 확인해야지. 그리고 언론에서 어떻게 나오는지도 확인해서, 대응해야 할거고."
시노 "언론은 조용하던, 아. 맞다. 문제가 하나 있어요?"
리나 "뭔가요?"
토코 "(노트북에 북마크한 것을 보여준다.) 이거요."
sephiaP "하, 315 사이토 사장의 증언을 내가 사주했다는 이야기네요. 어떤 멍청이가 올린건지 원……."
미오 "뭔 소리래."
sephiaP "(기가 안 찬다는 투로) 아니, 상황 파악이 그리도 안 되나? 내가 뭔 이득을 얻자고 사이토 사장의 특검 진술을 사주해요. 그리고, 내가 뭐 315와 사쿠라이가, 미나세가 등의 그거, 그거 뭐더라? 거래 내용을 아는거 아니냐고 하는데? 아, 씨X. 사이토 사장 본인이 증언했잖아요. 315에 서류 있는거 보고 알았다고. 특검에서 서류도 공개했다는구만."
아카네 "그, 그렇군요. 으으……."
미나미 "솔직하게 누가 유포했는지 모르는데, 너무한거 아냐?"
후미카 "너무하긴 했죠. 프로듀서가 사주했다고 하기엔, 상황 파악을 못하는 거 아닌가요?"
sephiaP "사실, 내가 병원에 있을 때 사이토 사장이 왔었어."
미오 "에? 정말?"
sephiaP "응."
리나 "괴짜P씨가 데리고와서 만나긴 했지만, 프로듀서님께선 딱히 좋아하지 않는 눈치였죠."
오토하 "그 사람이 오긴 왔었군요. 시니악P님께서 한때 그 사람 밑에서 일해서……."
sephiaP "뭐, 나도 믿지 못하겠더라고요. 신빙성이 있나에 대해서는……."
클라리스 "하지만 특검에서 말한걸 보면, 그게 맞는거 같은데……."
시이카 "그게 문제긴 해요."
아냐 "어떻게, 해야할지, 감이 안 옵니다."
sephiaP "일단은 계속 알아보고, 미나미 넌……. 아니다, 내가 직접 전화하지."
도쿄
카코 "여보, 전화왔는데?"
유키나키P "음? 누구 전화지? 엑??"
카코 "sephiaP씨네."
유키나키P "휴가중 아니었나?"
(전화받기 시작)
유키나키P "네, 유키나키P입……. 아, sephiaP, 휴가 잘 보내요? 보내긴 하는데……. 아, 그 이야기 듣긴 했어요. 요나이P가 나에게 그젠가 어젠가 이야기 해서, 나는 되게 당혹해 했는데? 아니, 뭐 지분 건이야, 난 모르는데, 그 사주건은 완전 루머잖아요. 아, 회사 지분 어떻게 돌아가는거에요? 난 모르는데, 설명 해 줄 수 있어요? 엥? 원래 회사 자체가 스포츠 관련 기업이었어요? 좀 자세히 설명 가능해요? 응, 응. 아, 그래서 sephiaP가 22.5%……. 그리고, 마츠자와 대표님이 이쪽은 몰라서 권한 받은거다? 하, 아니 그럼 보고라도 해야 하는거…… 권한 위임 받은거에요? 아이고, 아재야……. 아니, 그럼 이번 기회에 그냥 지분 비율을 바꿔요! 참, 골때리네. 아니, 스포츠 사업본부 책임자분과 지금 권한대행 담당자분들보다 더 많다며, 왜 그래? 참……. 알았어요. 일단, 도쿄에 언제 와요? 토요일 예정? 오면 이야기 좀 해요. 나도 궁금하네. 네."
카코 "뭔데 대화가 그리 길어요?"
유키나키P "아니, 뭐 346 내에서 들리는 이야기 있잖아. 그런거."
카코 "안 그래도 히지리도 그 이야기를 했어요. 그런 소문에 대해 sephiaP씨가 대응해야 하는거 아니냐고, 히지리양 담당 프로듀서분도 그 이야기에 걱정하시더라고요."
호타루 "괜찮을까요?"
란코 "왕께서……. 그러다가 왕께서 눕는건……. (sephiaP, 그러다 정말 그만두는거……. )"
유키나키P "그 양반, 쉽게 다운되진 않을걸? 솔직히 말하면, 아무리 그 양반이 독선적이라 해도, 쓸 수 있는 방법이 그 방법밖에 없으면, 써먹을 수 밖에 없어."
유이 "하긴, 생각해보면 sephiaP는 조금 뭐랄까, 일단 뒤를 잘 안돌아본달까? 참……."
유키나키P "그러니까, 사실 이게 우리끼리 하는 라이브면 상관 없어. 그리고 또 타사랑 해도 죽이 맞는다면, 아하하, 장난 아니거든? 근데 이번 경우에는 좀……. 하필 저쪽 담당이 그 토끼P니……."
아스카 "좀 말이 많았지않나?"
유키나키P "솔직히 346에 오래 있던 사람들은 그렇게 말하기도 하지. 346이 다른 회사에 강제로 인수당하게 한 원인이라고."
유이 "누구? 그, 우즈키 담당 P?"
유키나키P "응."
(다들 잠시 얼음)
유우키 "sephiaP씨는 이거 알죠?"
유키나키P "알걸. sephiaP는. 그 양반이야 뭐, 회사가 넘어가는 것을 막으려고 버틴 사람인데."
카코 "그럼 어떻게 할까? sephiaP씨는?"
유키나키P "일단 현 경영진으로서는 sephiaP가 본부장직을 그만두려는 것을 말릴거야. 문제는 지분인데, 사실 난 잘 모르는거지만, sephiaP의 지분이 좀 많은 편이야, 그 문제는 sephiaP가 도쿄에 복귀하는데로 회의를 할 거 같아."
카코 "몇 %인데?"
유키나키P "알아봐야지."
서울
sephiaP "일단 이번주 중으로 도쿄 돌아가든지 해야지. 원."
미유 "애 돌보는 것도 이제 나 혼자네."
sephiaP "사무실로 데려오자. 아예 그냥 사무실에서도 키우게."
리나 "볼만하겠네요. 아니, 그런데 우리 사무실에 유아원 없나요?"
sephiaP "하, 있긴 한데, 애들 너무 어리잖아."
미나미 "하, 애들이 저희보고 이상한 짓 안 했음 좋겠어요."
오토하 "아직 애기들이에요."
유미 "그러게 말이야."
sephiaP, 들리는 소문에 대해 유키나키P와 전화, 귀국 후 만나기로 함 (100%)
@주식 지분 변화 예정
sephiaP가 갖고 있는 주식 9만주 중 4만주를 사쿠라이 레이카와 마츠자와 유카에게 각 2만주씩 돌릴 예정
2018년 4월 1일 현재의 지분 현황
총주식 : 400,000주
이글 스포츠 본사 - 165,000주(41.25%)
마츠자와 유카 이글 스포츠 재팬 대표취체역 사장 - 75,000주(18.75%)
사쿠라이 레이카 이글 스포츠 재팬 취체역 부사장 - 60,000주(15%)
송재일 이글 스포츠 재팬 대표취체역 사장 - 90,000주(22.5%)
법무법인 연화 컨소시엄 -10,000주(2.5%)
1주당 가격 - 500엔
총 가액 - 2억 엔.
에서 아래와 같이 조정됨
총주식 : 400,000주
이글 스포츠 본사 - 165,000주(41.25%)
마츠자와 유카 이글 스포츠 재팬 대표취체역 사장 - 95,000주(23.75%)
사쿠라이 레이카 이글 스포츠 재팬 취체역 부사장 - 80,000주(20%)
송재일 이글 스포츠 재팬 대표취체역 사장 - 50,000주(12.5%)
법무법인 연화 컨소시엄 -10,000주(2.5%)
1주당 가격 - 500엔
총 가액 - 2억 엔.
또는 소속 프로듀서 4인과 협의해서 sephiaP가 갖고 있는 9만주 중 6만주를 다른 4인(슈라P, 하울P, 유키나키P, 괴짜P)에게 넘길 계획도 있음.
괴짜P (평행세계): 흐음...? (이때 생각난 듯 자세를 잡고는) 분명 이렇게 하면...
괴짜P: (슬래지해머를 들고 달려오면서) HERE'S... HAMMER! (여기...해머 나가신다!)
괴짜P (평행세계): (괴짜P가 슬래지해머를 들고 달려오자 당황하면서) 잠깐, 형!? 잠시만! 잠시만 잠시ㅁ... (이때 괴짜P가 벽에다가 온힘을 다해 슬래지해머를 휘두르자 벽이 앞으로 넘어간다. 동시에 뒤에 동굴이 나타난다.)
괴짜P: (벽 역할을 했던 철판을 보고는) 역시나, 이거 철판이었네. 그러니 소리가 날 수 밖에...
괴짜P (평행세계): 이제 이거 여는 법을 알아가는 참이었는데...
괴짜P: (평행세계의 괴짜P를 보고는) 아무튼 뚫었으니 된거지. (이때 동굴 쪽을 보면서) ...그나저나, 동굴? ...이거 아무래도 느낌이 영 거시기한데...
괴짜P (평행세계): ...들어가보자.
괴짜P: 저기에 뭐가 있을지 모르는데!?
괴짜P (평행세계): 그럼 호신용 무기라도 챙겨.
괴짜P: 후우... (이때 혼자 중얼거리면서) '진짜 나 저기 안으로 들어가기 싫은데...' (이후 두 사람 다 동굴 내로 걸어 들어간다.)
동 시각, 아키하의 개인 연구실.
아키하: 후우...청소 완료. 이제...연락 좀 돌려야 하겠군. (이때 핸드폰을 들고는 시니악P를 번호를 누르면서) ...전화번호 안바뀌었길 바래야 하는데. (이때 발신을 누르고는 전화하기 시작한다.)
도쿄 시부야 구 길거리. 시니악P와 25세 시점의 모모카가 아직 카페에 도착하기 전 시점, 걷고있는 두 사람에게 화면에 잡힌다.
시니악P: (전화가 오는 걸 보고는) ...아키하네.
모모카 (25세): 완성된 것인 걸까요?
시니악P: 그러길 바래야지. (이때 받으면서) 아, 그래 아키하. 의뢰한건 어찌 되었어?
아키하: (수화기 너머로) 완성이 되었다만은...어디다 쓸려고 하는건가?
시니악P: 그런게 좀 있어.
아키하: ...할로윈 분장?
시니악P: 그것보단 좀 진지한거.
아키하: (대충 뭔지 감을 잡은 듯한 표정으로) 진지한 거라...대충 뭔 얘기 하는건지는 알겠으니 더는 묻지 않겠네. 시간 나면 여기로 와서 직접 가져가던가 아니면 사람 보내서 갖고 가게 하던...그건 마음대로 하게.
시니악P: 알았어. 그럼 끊...
아키하: (할말이 있는 듯 황급히 말을 자르면서) 아아 잠시만!
시니악P: ...왜?
아키하: 혹여나 몰라서 하는 말인데...자금 좀 더 지원해줄 수 있나?
시니악P: 난데없이 그건 왜?
아키하: 내 담당이랑 합동해서 제작하는 것이 하나 있거든...
시니악P: 그게 뭔데?
아키하: 아까 자네 한 말 그대로 받아쳐주지. 뭔가 진지한 거라고 말이야.
시니악P: ...오케이, 그럼 그거 외에는 더 없는거지?
아키하: 없네.
시니악P: 그럼 끊을게. (이때 전화를 끊고는 주머니에 핸드폰을 넣으면서) 아키하에게 완성되었다는 전화가 왔으니까, 이제 본격적으로 '그 계획'을 시작할 수 있겠어...
모모카 (25세): 그런 것이군요. ...그나저나, 목적지인 카페는 아직인가요?
시니악P: 곧 있으면 나와.
모모카 (25세): 그 이를 만나려니 벌써부터 두근거리네요...
시니악P: ...물론 과거의 너도 보긴 하겠지만은, 그건 걱정마.
모모카 (25세): 그래도 조금은 걱정되는게, 과거의 저를 본다고 무슨 일이 나지는 않겠죠?
시니악P: 없기를 바래야지, 없기를 말이야...
# 두 괴짜P, 동굴 입성. (100%), 시니악P와 25세 시점의 모모카, 아키하로부터 마스크 제작 기계의 완성 소식을 전달받음. (100%)
괴짜P: (맨 인 블랙 장치를 손전등 대용으로 쓰면서, 표정이 일그러진 상태로) ...어째 안으로 들어가면 들어갈 수록 점점 넓어지는거 같지 않아? 게다가 꽤 아래로 깊이 들어온거 같고...
괴짜P (평행세계): (휴대용 손전등을 든 상태로) 혹시 몰라, 이게 잃어버린 세계로 향하는 입구일지.
괴짜P: (무슨 말도 안되는 소리 하냐는 투로) 쥘 베른의 소설인 지구 속 여행도 아니고, 잃어버린 세계가 있긴 하겠어?
괴짜P (평행세계): 없지 말란 법은 없잖아.
괴짜P: (정색하면서) 야, 알렉. 내가 한때 NASA서 일하던 연구원이였는데, 그거 진짜 말도 안되는 소리거든? 지구공동설같은 건 말도 안되는 (삐 -)일 뿐이라고.
괴짜P (평행세계): (얼굴을 찌푸리고는 괴짜P를 보면서) 난 농담도 못해? 애초에 나도 지구공동설이 말도 안되는 건 안다고.
괴짜P: 그럼, 여기가 어디일거 같냐?
괴짜P (평행세계): (다시 고개를 원래대로 돌리고는 벽쪽에다가 빛을 비추면서) 벽면을 보자하니 자연 동굴은 아닌거 같고...벙커? 아주 오래전에 쓰였다가 말았을 그런거 말야.
괴짜P: 벙커라니, 그게 말이 되긴 해? 애초에 일본에 버려진 벙커가 있다고 하는건 또 금시초문이라고. 미국 쪽이나 구 소련의 연방 국가 지역들이면 모를까.
괴짜P (평행세계): 그것 외에는 딱히 설명할 방법이 없고...이런 식으로 내부가 거대한 경우는 기밀사항이나 다름 없어서 어지간해서는 다른 곳에 새어나갈리가 없잖아. 대충 보자하니 군사용 벙커인거 같아보이기도 하는데...
괴짜P: 허 참...그래서, 뭐 어쩔건데?
괴짜P (평행세계): 더 들어가봐야지. 뭐가 있으련지 말이야. 혹시 몰라, 우리가 쓸 수 있을 법한 물건들이 있을지?
괴짜P: 야, 그냥 돌아가자고 할 때 좀 돌아가자. 어?
괴짜P (평행세계): 몇시인데?
괴짜P: (시계를 보고는) 어디보자...세상에 맙소사, 우리 장장 4시간동안 동굴 안을 걸었다고?
괴짜P (평행세계): 그러니까...오후 5시 경 정도라고? 이러면 길이 두가지 밖에 없는데. 다시 4시간동안 걸어서 밖으로 나가던가 혹은...여기 안을 탐사하던가.
괴짜P: 두말 할 필요도 없지...난 나갈래. 그러니까, 너가 가진 그 차원 뭐시기 갖다가 나가자고.
괴짜P (평행세계): 차원 도약기야, 그러고. 나 그거 차고에다가 두고 왔어.
괴짜P: (경악하면서) 아니 왜!?
괴짜P (평행세계): 이 정도로 길 줄은 나도 몰랐다고...
괴짜P: (다 포기한 듯한 얼굴로) ...됐다, 너 따라온 내가 멍청이지...
괴짜P (평행세계): 자, 어쩔거야? 다시 4시간동안 걸어서 밖으로 나갈거야, 아니면 오늘 하루 여기 좀 탐사하다가 쉴만한 곳에서 쉬고 내일 나갈거야?
괴짜P: 네 맘대로 해...
괴짜P (평행세계): 그럼 결정났네. 들어가자.
괴짜P: (뒷목을 잡고는) 환장하겠네...
# 두 괴짜P, 장장 4시간 동안 동굴 내를 해맨 결과 오래된 벙커로 보이는 시설을 발견한 상태. (100%)
시니악P "차 맛이 굉장히 좋네."
미니악P "...어...어떻게 된거야?"
모모카 "미래의 저 인가요?"
모모카(25) "예 맞아요."
모모카 "...미래의 저는...(가슴부근을 만진다.)"
모모카(25) "P쨔마도 굉장히 좋아하셨어요."
시니악P "호색한"
미니악P "아니 내가 아니니까!"
모모카 "흐음...미래의 저는 이런 모습이..."
미니악P "모모카?"
시니악P "모모카 정신차리렴."
모모카 "핫! 죄송해요.뭔가 이상향이 가까워진 기분이라..."
모모카(25) "이해해요."
미니악P "...그래서 도대체 25살의 모모카가 도대체 왜 여기있는건데."
시니악P "늘상 있는 이야기지.농사하다 주웠어."
미니악P "농사하다가 사람을 줍는 미친 경우가 있을까보냐!!!!!!"
시니악P "아니 뭐 요시노의 고향이니까."
미니악P "그런걸로 해결이 될 이야기가..."
모모카 "그럼 그럴 수 있겠사와요."
미니악P "..."
시니악P "아무튼 그때 한창 둘이 불타던 때였잖아?"
모모카 "지금도 불타고 있어요."
시니악P "내말은 방해없이란 말이지."
모모카(25) "그때는 행복했죠..."(볼을 붉힌다)
시니악P "그래서 너희를 방해하고 싶지 않다고 해서 사업을 좀 했지.원래 가지고 있던 수완덕분에 엄청 벌어서 나름 거대한 조직도 갖추고 막 그랬지."
미니악P "결국 모모카를 이용한거네.역시 최악이야."
시니악P "뭐 너랑 화해할 일이 없을 것 같으니까.말하자면 알아 이용한거나 마찬가지지."
미니악P "그래서 지금은 왜 나를 만나게 한거야?"
시니악P "원래 만나는건 이전부터 계획했었는데 중간에 내가 좀 많이 죽었다가 그래가지고 밀리다가 지금 된거야."
미니악P "..."
모모카 "그런데...미래의 제가 여기있다면...미래의 P쨔마는...어떻게..."
시니악P "그건."
모모카(25) "제가 말할게요.아주버님."
시니악P "그래."
모모카(25) "아,P쨔마는 잠시 귀를 막아주세요."
미니악P "뭔데 심각한 이야기야?"
모모카 "P쨔마.섬세함이 부족해요."
미니악P "알겠어,알겠다고 됐지?"(귀를 막는다)
모모카(25) "P쨔마에게 너무 무리하게 하시면 안되어요."
모모카 "네?"
모모카(25) "저의 P쨔마는...복상사해버리셨사와요..."
모모카 "................네에?!"
시니악P "차맛이 좋네."
모모카(25) "물론 다시 살아나시긴 하셨는데...그 일때문에 무서워하셔서..."
모모카 "그러면...주 1회로 할게요."
모모카(25) "좋아요.그거면 괜찮겠죠."
시니악P "안괜찮지만 그냥 놔둬야겠다."
315 임원실
임원B "...젠장...토모노리 녀석 자신한테 모두 맡기라고 해두고 사장이 도망쳐 버렸잖아."
임원C "젠장 어설프게 사쿠라이나 미나세 사이온지쪽에 작업했다가 그것도 걸려서 큰일이 되어버렸다고!"
임원D "...A녀석은 도대체 어디로 간거야.전화를 전혀 받지 않아."
임원E "...방금 연락을 받았는데 토모노리 자식이 이쪽으로 오고 있다고하는군."
임원D "그 자식 오면 설명을 요구하자고."
토모노리 "안녕하십니까."
임원B "어디있다가 이제야 잘난듯이 나타나는 것이냐!!!"
토모노리 "잘난듯이라 저도 참 바빴습니다.은신처에 쥐새끼가 들어왔기도 해서 상당히 힘들었거든요."
임원E "사장이 도망친건은 어떻게 할거지?"
토모노리 "아 그건은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왜냐면 그 사장은 사장이 아니니까요."
임원C "개소리 집어쳐! 그 녀석이 사장이 아니면 누구냔 말이냐!"
토모노리 "...여기에 없는 한 사람 있지 않습니까?"
임원E "...설마...그 자식..."
토모노리 "어떻게 얻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 녀석 제 변장도구를 가지고 있더군요"
임원D "확실한 것이겠지?"
토모노리 "믿질 않으시다니...그럼 이걸 보시면 어떻습니까?"
TV를 켜자 임원A가 마스크를 쓰고 사이토 사장으로 변하는 모습이 나온다.
임원E "...저 자식..."
토모노리 "자자,우리는 이제 저 마스크를 벗기고 그의 모습을 밝히면서 이렇게 말하자고요...여러분 모든 것은 저놈이 꾸민 짓 입니다라고 말이죠."
임원B "사장은 어떻게 되었지?"
토모노리 "사장은 제가 잘 데리고 있으니 안심하셔도 됩니다."
임원D "뭐 좋아.잘 부탁하네."
토모노리 "분명 마음에 드실겁니다."
모모카(25)의 이야기 (100%)
임원A에게 뒤집어 씌우는 임원들의 계획 실행 (100%)
괴짜P (평행세계): 흠...? 여긴 꽤나 깨끗한데...?
괴짜P: 확실히...마치 이전까지도 누군가가 있었는 듯한... (이때 어딘가에서 발걸음 소리가 난 걸 듣고는) ...알렉?
괴짜P (평행세계): 왜?
괴짜P: ...우리 외에 또 누가 있는거 같은데?
괴짜P (평행세계): 설마...? (이때 발걸음 소리가 점점 커진다.)
괴짜P: 일단 숨어! (이때 두 괴짜P 둘다 대형 박스 안으로 들어간다.)
대형 박스 안.
괴짜P: (상자 손잡이 부분을 밀어 열고는 그 구멍 통해 밖을 보면서) ...No, f(삐 -)in', way...
괴짜P (평행세계): (작은 소리로) 뭔데 형?
괴짜P: 로봇이야...것도 독립적 사고 능력으로 움직이는 듯 한 그거같아 보이는데...
괴짜P (평행세계): 보이는데?
괴짜P: (평행세계의 괴짜P를 보고는) 우리쪽을 보고 있어.
괴짜P (평행세계): . . .
괴짜P: . . .
연구실.
로봇: (두 괴짜P가 들어간 대형 박스를 보면서) . . .
괴짜P: (급히 일어나 로봇에게 박스를 씌우고는 큰소리 지르면서) 아군인지도 적인지도 모르겠으니까 일단 닥치고 도망쳐어어어어어어어!!!!!!!!!!!!!!! (이때 도망치기 시작한다.)
괴짜P (평행세계): (괴짜P 따라 도망치면서) 형! 나도 좀 데려가라고!!!!!
로봇: (박스가 강제로 씌워지면서 방향 감각을 잃은듯 같은 자리를 뱅뱅 돌고 있다.)
# 두 괴짜P, 벙커 시설에 있는 로봇에게 발각당하고는 도망치는 중. (20%)
안나: 폭신해에~ (부비적)
거대토끼P: 후엣... 다들 잘 지내셨어요?
미라이: 보는 바 대롭니다!
안나: 반가워~
츠바사: 미라이네 프로듀서 씨 오랜만이네요!
세리카: 두 분 다 오늘은 어쩐 일로 오셨나요?
거대토끼P: 전에 들으셨을 지는 모르겟지만 라이브 준비 합동 트레이닝 때문에요. 150명 가량이나 참여하는데다가 외부 위협 요인들도 있으니 여러분들을 관리 및 보호하기 위해 찾아왔습니다.
타케우치P: 네, 현장 관리를 위한 분도 계시고, 저 같은 경우에는 책임자들과 논의할 사항들이 몇 가지 있어서 말입니다.
마코토: 잘 부탁드려요!
야요이: 읏우-!
나오: 오우, 신님이시다!
요시노: 저희들도 오랜만이오니-
메구미: 대놓고 그렇게 부르면 실례이지 않을까.
미나코: 걱정 마세요, 오늘은 공물을 산더미로 쌓았으니까요!
요시노: 바삭한 상태이면 좋을 것인지라-
코즈에: 후와아~
프레데리카: 마카롱 먹을랭?
시호: 음... 일단 감사합니다...
프레데리카: 동생들 것도 많이 있으니까!
시호: 아, 예... 후훗, 여전하시네요.
프레데리카: 프레 쨩은 언제나 프레 쨩이얌!
슈코: 어이, 프레교도 하나 더 만들 생각은 마라고.
카나: 히잉... 저도 받고 싶었는데에...
시호: 딱히 안 받아도 상관없잖습니까.
사에: 다들 재밌는 것이와요~
안나(게임): 이예이! 이 몸도 나설 차례인가!
유리코: ...!!! (얼음)
우미: 안나가 두 명이야...!
안나(게임): 으음... 정황은 나중에 말해주는 걸로 할게.
하루카: ...그러니까 어느날 갑자기 신비로운 프로듀서 씨의 눈에 띄었다 그 말씀이신 거죠?
이오리: 반대로 본체는 폭신한 프로듀서의 품에 있다가 허전함을 느꼈고.
미즈키: ...뭔 짓을 한 겁니까.
거대토끼P: 그런 게 아니라고요. 당장에 저기 있는 피냐도 시마무라 씨의 분신 같은 존재라서요.
피냐코라타: 피냐아;;
아미&마미: 피냐모찌를 내놔라! (쿡쿡)
우즈키: 으윽 어쩐지 머리가
레이카: 정말 신비한 분들이 많으시네요.
거대토끼P: 신비의 결정체 분이 말씀하시면 신뢰가 가지 않습니다만.
이오리: 결국 종합하면 어느날 갑자기 토끼풀밭이 되어버린 사무실에 관한 이야기잖아.
아즈사: 아라~
타카네: 작고 섬세한 자들이 모여서 만들어내는 토끼같은 기분이로군요. 뭔가 아기자기한 맛이 있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히비키: 힘들면 이 쪽에서도 도와줄 생각 있는 건데 말야.
치에리: 정말로 토끼님 취급받고 있어... 후엥...
카나코: 푹신하니까 괜찮다나봐요...
안즈: 토끼 취급을 하든 달나라 외계인 취급을 하든 먹여주는 건 환영이야.
히비키: 아, 그 쪽은 이누미라든가 햄조라든가 먹잇감으로 오인할 수도.
안즈: 동물원이냐 거기!
거대토끼P: 다들 심성이 보드라워서 문제는 없더군요.
치에리: 에헤헤...
안즈: 쿄코는 어디 간 거야.
쿄코: 정말, 이렇게 어지럽게 사시면 글러먹게 된다고요!
유키호: 후에엥...
츠무기: 아, 아니 이건 그냥 여러 일들이 있었던 것 뿐이니까요...
미야: 엄청난 여자력이야...
안즈: ...여기로 끌고 나와줄래?
카나코: 전 불도저가 아니에요.
치에리: 미호 쨩은...
아리사: 자아자아, 이런 코디라면 당신도 충분히 꺄삐삐해진다고요?
미호: 호에에에에
거대토끼P: 저기가 더 급해 보입니다만.
이오리: 아냐, 저거 막으면 금단증상 일어나니까 저렇게 도망치게 놔 둬.
거대토끼P: 그러고 보니, 모 처에서 미나세 가라든가 315와 동맹같은 걸 맺은 것에 대해서 자산의 불안정성이 증가했다는 식으로 이야기하던데 말입니다.
이오리: 그게 무슨 소리야? 그런 건 들은 적도 없는데 말야.
거대토끼P: 정확히는 자산 대부분의 명의가 315로 이전이 되어 있다는 걸 골자로 해서 미시로 게이트의 주범으로 지목받아서 재산 전체가 압류 및 손해 배상에 의한 매각 위기에 처해 있다는 내용이래요.
이오리: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야!
거대토끼P: 신고하신 내용이 있다는데...
이오리: 그건 315 측에서 투자한 일부 상품들 중에 우리 동맹의 윤리 협약을 위반한 내용들이 있는 게 다수 보고되어서 그런 거라고, 어느 미친 자산가가 단순히 동맹을 맺은 유망주라는 이유만으로 재산을 몰아 줄 생각을 하겠어?! 게다가, 지금 그 동네가 폭삭 망하게 생겼다고 해서 미나세 가의 주가가 1의 변화가 생길 일은 절대로 없거든?! 그거 유명무실한 동맹이 되어버린 게 회장단의 잠적 이전부터였다고.
거대토끼P: 그럼 그 동맹의 목적은 무엇이었을까요...
이오리: 보나마나 신흥기업이라고 무시당하지 않을 생각이었겠지. 우리같은 곳과 협력하는 곳이라는 인증을 받는다 치면 보는 눈이 확 달라질 게 분명하잖아?
거대토끼P: 안정성을 얻을 목적이었다는 거로군요.
이오리: 겹치거나 연계성이 강한 업종이 아니기 때문에 재무 협약도 제한이 있을 수밖에 없을 테고, 친목적 동맹 이상의 의미를 확장해 나갈 시간도 부족했던 판에 그런 이야기가 대체 어디서 왜 나오는 거야?!
거대토끼P: 모르겠습니다, 그냥 315와 관련된 모든 것들을 무너뜨리려는 자들의 계략인 것 같기는 합니다만...
이오리: 대체 그런 미친 놈들이 누구길래... 윗선에서도 그런 발언의 주동자들을 벌써 탐문하고 있어. 315와 관련된 티끌 하나만으로도 적으로 돌려가면서 모든 걸 무너뜨리려는 놈들이 있다는 걸 아시기라도 한다면, 그 동네 절대 살아남지 못할 걸?
거대토끼P: 뭐, 그 동네는 증거만 빼곡히 쌓여있다면서 덤벼보라는 입장일 텐데요 뭐...
이오리: 마피아조직이야 뭐야... 아무튼 그런 이야기는 전부 허구라고 전해!
거대토끼P: 그러고 보니, 여기는 유독 조용하네요.
하루카: 시어터가 한창 상승세라서요, 팬들도 수직상승인 것 같다고 하고, 아무튼 매일이 바쁨이자 기쁨의 연속이에요!
우즈키: 헤에...
거대토끼P: 그 점은 부럽네요.
미라이: 뭣하면 이 곳으로 다시 들어오셔도 좋은데 말이죠~ (꼬옥)
거대토끼P: 일하는 데서 조만간 잘릴 수도 있을 테니 생각해 보죠.
안나: 무슨 일 있어...?
거대토끼P: 그냥 절 죽이고 싶어서 안달 난 사람들이 깔려 있다고 할게요.
츠바사: 심각하잖아 그거!
안즈: 웬만한 아이돌들보다 살해 위협 더 많이 받을 걸?
코토하: 자랑할 만한 게 아닌 것 같습니다만...
리이나: 사안이 사안이라 그러려니 하고 넘기는 중이야.
시호: 그런 야만적인 일이 아직도 일어난다는 건가요...?
안즈: 어떻게 될 지는 모르니까, 다들 지켜보고는 있어.
아카바네P: 그래서 히다카 씨를 포함한 346-961-765 그리고 이글 ENT 일부에 관한 기획들의 비공개 조건으로의 진행을 추진한다라...
타케우치P: 완전 비공개는 아닙니다, 기획 존재 여부는 알려진 상태이고, 인선도 어느 정도 알려진 것 같습니다. 구체적인 내용들은 저희들도 다는 모르지만요.
아카바네P: 아니 그 쪽에서 자기들 순서라든가 뺐는다고 뭐라 안 그래요?
타케우치P: 알려진 기획들과 큰 틀을 토대로 보강하는 개념이라고 봐달라고, 기획자 분이 말씀하시는군요.
아카바네P: 그렇다면야 문제될 건 없겠네요.
타케우치P: 어떤 보강이 이루어지는 지를 모르니까, 상대는 조급해질 수밖에 없을 겁니다.
아카바네P: 사실 안 알려주더라도 매끄럽게 이어질 만한, 그런 연결고리라든가, 자연스러움이 최대 관건일 텐데 말이죠.
타케우치P: 스태프 동선들이라든가, 조율해가면서 진행한다는군요. 합동 트레이닝은 이 작업의 필수 조건이라고 보셔도 될 것 같습니다.
아카바네P: 그런데 정작 중요한 사람들이 여럿 보이지 않는 건...
타케우치P: 휴가 가셨습니다.
아카바네P: 네? 다같이 연습한다는 데도요?
타케우치P: 그렇습니다. 이미 숙지한 상태임에도요. 아, 휴가 신청 자체가 조금 더 빠르긴 했습니다.
아카바네P: 정말 라이브 어쩌시려고...
타케우치P: 걱정하실 건 없습니다. 그런 공백들마저 채우는 게 저희들의 역할이니까요.
아카바네P: ...그런 거라면야 당연히 걱정이 없죠.
타카기 사장: 비밀 기획이라니 자네들 정말로 재밌구만! 거기에서 빵빵 터뜨려 주는 게 나와준다면 주가 동반 수직 상승도 시간 문제일 게 틀림없을 걸세!
리츠코: 맘같아선 우리들이 먼저 치고 올라가고 싶지만요... 애초에 저희들을 아이돌 취급도 안 해주는 그런 동네하고 연대하긴 싫다고요...
코토리: 어지간히 문제되는 게 아니면 협조할 필요가 있는 법이에요, 리츠코 씨.
리츠코: 크로스오버 레즈 망상이나 하는 더러운 새의 조언은 필요 없어요.
코토리: 너무해...
미사키: 두 분 다 싸우지들 마시고요...
공병P: 그 이가 말이 그런 거지 실제로는 저희들의 스케일에 고분고분해질 가능성이 커요. 애초에 협력사잖아요. 요청하는 게 있으면 들어줄 생각을 하는 게 보통이지, 안 그래요?
거대토끼P: 저희 요청은 듣지도 않고 멋대로 자기들 기획안만 계약이랍시고 때려버리던데...
타카기 사장: 으하하하, 그 동네가 재밌는 건 그런 것들 때문인 거요, 공병P씨.
공병P: 싸움 속에서 이득을 챙기자는 겁니까?
타카기 사장: 그래서 나쁠 게 뭐가 있어?
공병P: 탕수육 소스 담긴 그릇에 탕수육 넣고 보내달라고 이야기해드리겠습니다.
타카기 사장: 아... 안돼!
거대토끼P: 사장님, 그 쪽에서 광역 소송을 걸어와서 싸움을 걸 때 죽어나가는 건 아이돌들이라고요. 문제는 저 쪽이 자기 아이돌들도 전쟁터로 몰아넣는 놈들이라는 겁니다. 주체가 아니라 소모품이다 이거죠. 당장에 저만 죽이려고 그러는 게 아니라 제 아이돌들도 죽이겠다고 엄포를 놓는 마당에...
아카바네P: 그게 말이 돼요?!
리츠코: 생각보다 더한 놈들이었군요.
거대토끼P: 그 사람들 생각하면 당장에 일 때려치고 아이돌 분들 전부 안전한 데로 보내드리고 싶지만 그래도 이 일 하는 건 아이돌 분들 때문이잖습니까. 물론 765가 진행하고 있는 협력 기획들도 마찬가지이실테고요.
코토리: 맞아요, 아이돌들을 보면 매일같이 살아갈 힘을 얻을 수 있어요!
리츠코: 조용히 하시죠.
코토리: 히잉...
미사키: 사실 그래요, 시호라든가, 대놓고 자신들 깔본 사람들하고 같이 일해봐야 뭐가 좋냐고 이야기하는데도, 분명히 배울 건 있고 같이 일해서 새로 느끼는 건 있거든요. 사이좋게 지내봐야 나쁠 게 없으니까 같이 잘 해 보자고 독려하고는 있어요.
거대토끼P: 정말로 저희들 이렇게 같이 하는 게 문제가 되는 거라면, 진작에 모든 걸 백지화할 힘이 있는 사람들이 왜 안 그러겠습니까. 하기 싫다고 말한 사람들, 저희들 안에서도 수두룩했어요. 그런데 관점을 바꿔 보니까 할 만 하겠다네요. 저도 열심히 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니 다같이 빛나 보자는 이야기입니다.
아카바네P: 말씀에 상당 수 동의해요. 문제 될 만한 요소도 없어 보이고, 이럴 때야말로 다같이 힘을 합칠 때이죠.
타케우치P: 협력 정말로 감사드립니다.
타카기 사장: 다들 열심히 해 봐요, 모두가 하나의 마음으로 빛날 때만큼 가장 아름다운 순간도 못 봤으니까 말야.
공병P: 그런 이유로 모두 부먹으로 통일하겠다네요.
타카기 사장: 아 안돼!
미사키: 요즘 치히로 씨는 어떻게 지내시나요?
타케우치P: 신혼 콩트에 맛들리신 모양입니다.
미사키: 후훗, 잘 보살펴 주세요.
타케우치P: 모쪼록 최선은 다 하고는 있습니다만...
코토리: 부럽다
리츠코: 튀겨드려요?
코토리: 너무해...
거대토끼P: 함께 하게 되어서 정말 영광입니다.
타카기 사장: 아무쪼록, "동반" 성장을 해야지 안 그렇겠나?
타케우치P: ...그렇군요.
마이: 고로 오늘부터는 빡세게 트레이너들도 많이 모셔서 진행하도록 하겠다!
트레이너들: 잘 부탁하니, 각오 단단히들 해!
아이돌들: 넵!
# 765에도 라이브 협력 및 합동 트레이닝 참가 약속 받음 (100%)
합동 트레이닝을 위해 찾아온 이들과 잘 어울리는 765 인원들 (100%)
이오리에 의해 다시 한 번 거짓임이 확인되는 의혹들 (0%)
8월 3일 오후 9시 40분,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
임유진 "어떻게 알고 오셨어요?"
sephiaP "마츠자와 대표가 알려주던데? 늦었지만 생일 축하한다."
임유진 "감사합니다."
삿포로 내 호텔
sephiaP "어젠 뭐했어?"
임유진 "어제요? 해나, 주니하고 ANA 국내선편으로 와가지고 어제/오늘 양일간 홋카이도 관광명소 쭉 돌았죠. 아하하."
미나미 "차는요?"
임유진 "렌트했어요. SUV 1대로 다녔죠."
류해나 "중간에 차 시동 꺼버릴 뻔하고."
주니 "그 시동 누가, 아, 그랬구나, 내가 껐구나 참."
카나데 "왜요?"
주니 "제가 운전하다가 중간에 변속을 잘못해서 끌뻔 했거든요."
시노 "엑, 그, 그건……."
리나 "은근 초보들이……."
주니 "아니, 나도 자수동 다 되는 면허라 운전할 수 있겠거니 했는데, CVT인걸 잊어서……."
유미 "뭔 차인데요?"
주니 "닛산 엑스트레일 T32 초기형이요."
(잠시 정적)
전원 '아이고…….'
sephiaP "그렇다고 꺼트리면, 참……."
주니 "뭐, 그런거죠."
임유진 "휴가는 잘 지내셨어요?"
sephiaP "그냥, 뭐. 지쳤지. 에휴."
30분 뒤, 호텔 정원
오토하 "물에 잉크를 떨어뜨리면, 금방 퍼지지 않나요?"
리나 "네. 제가 말하고 싶은게 그겁니다. 성적 충동을 조절한다고 해도, 언젠간 폭발할 거에요."
클라리스 "막을 길은 없나요?
리나 "스스로 자정하는 길이 가장 최선이에요. 그 방법 밖엔 없습니다."
sephiaP, 삿포로에서 임유진의 생일울 축하함 (50%)
리나, 오토하&클라리스와 대화 (100%)
괴짜P: ...따돌렸겠지?
괴짜P (평행세계): 아마? 따라오지는 않던거 같았는데...
괴짜P: 후우...저런 로봇이 돌아다니는 거 보면, 여기 분명 누가 쓰고 있다는 소리인데.
괴짜P (평행세계): 내 말이! 도대체 여기 누가 쓰는거야? (이때 노크 소리가 난다.)
???: (밖에서) 거기 누구 있습니까?
괴짜P: (평행세계의 괴짜P의 입을 막고는 작은 소리로) 쉬쉬쉬쉬이이잇! 알렉, 누가 있나봐...
???: 아무도 없어요? ...흠? 이상하다... (이후 다시 발걸음 소리가 난다.)
괴짜P (평행세계): (작은 소리로) 분명 그거 사람 목소리였지?
괴짜P: 사람 목소리였어. 분명히...
괴짜P (평행세계): 분명 여기에도 사는 사람이 있긴 한다는 소리겠지?
괴짜P: 모르지...
괴짜P (평행세계): ...내가 한번 나가볼까?
괴짜P: 그러다 뭐 삐끗해서 잘못되기라도 하면 어쩌려고?
괴짜P (평행세계): 그렇다고 계속 여기서 숨어있을 수는 없잖아...
괴짜P: 아니 그렇기야 하다만은...
괴짜P (평행세계): 그럼 나가자고.
괴짜P: 뭐가 있을지 모르는데?
괴짜P (평행세계): 뭐든 간에 직접 들이대봐야 아는 법이니까!
괴짜P: 내가 다른건 몰라도 그건 진짜 맘에 안든다...
괴짜P (평행세계): 다른 방법이 없다고.
괴짜P: 나 원 참... (이때 문이 열린다.)
???: 분명 여기에 사람 목소리가...어?
괴짜P: ...알빈 바르샤바스키 박사? 당신이 왜 여기에...?
바르샤바스키: 아, 알레한드로 만톨레로 씨...이건 설명하자면 길어요.
괴짜P (평행세계): ...두 사람이 아는 사이야?
괴짜P: 어찌 아는지 설명하자면 좀 길어. 아무튼 알렉, 여긴 전 CERN 연구원이었던 바르샤바스키 박사고, 바르샤바스키 박사, 여긴 내 동생 알렉입니다.
괴짜P (평행세게): 알렉시스 만톨레로입니다... (이때 생각으로) "알레한드로 만톨레로? 안토니오 레오니스 몬타나가 아니라? 형은 왜 이름을 바꿔쓴데...?"
바르샤바스키: 아...그나저나 몇달만이지 않습니까? 그때 그 게임기 때 일 이후로...
괴짜P: 후...그건 기억하기도 싫군요.
바르샤바스키: 일단 그, 제가 어떻게 여기 있는 건지 알고는 싶으시겠죠?
괴짜P: 그렇죠...
바르샤바스키: 설명하자면 그...몇달 전인가, 그때 당신에게 거의 쫓겨나다시피 한 이후의 일이었는데...그때 제가 스위스로 돌아갈 돈도 딱히 없는 상태라 당신 보관소에서 노숙하다시피 지냈거든요?
괴짜P: ...어쩐지 가끔 들어갈 때마다 컵라면 뚜껑같은 그런게 널브러져 있더니...
바르샤바스키: 하루는 딱히 할 것도 없어서 2층 난간 쪽에 앉아서 자고 있었는데...
괴짜P (평행세계): 앉아서 자고 있었는데요?
바르샤바스키: 뭐랄까, 이상한 소리가 벽 너머서 나더군요. 그래서 일어나고는 사다리 타고 내려가 벽 쪽을 조사하다가 어쩌다보니...
괴짜P: 그 이후는 제대로 기억 안납니까?
바르샤바스키: 당시 제가 잠에서 막 깬 상태였거든요. 기억나는 것도 그 이후로 계속 걷다가 여길 발견한 것 뿐인데...
괴짜P: ...어쩌다보니 이 벙커를 발견했다란 거죠?
바르샤바스키: 네, 안에 보존 식품들도 상당히 많더라고요. 몇백명을 수용할 정도의 벙커였던 것인지...지금은 버려진 거나 다름 없는 상태라 저것들도 있으나 마나한 상태니 제가 소비하는 중이지만요.
괴짜P (평행세계): 식중독 문제가 있을텐데...
바르샤바스키: 아, 그건 별 문제 없는게, 전부 다 냉동고에 보관되어있더라고요. 비상 발전기가 계속 돌아가고 있던 것인지는 모르겠는데...
괴짜P: 허...그래도 그나마 당신이라서 다행이군요. 다른 사람이었거나 다른 무언가였다면 모르는데...
바르샤바스키: ...아 그래.
괴짜P: 뭡니까?
바르샤바스키: 바깥에 무슨 특별한 소식같은 거 없습니까? 여기 꽤나 오래 전에 지어진건지 인터넷 망이나 전화 망같은게 전무해서...
괴짜P (평행세계): 제가 들은 거로는 딱히 그럴 만한 소식은 영...
바르샤바스키: 그렇군요. 뭐 어찌보면 다행이기도 한데...
괴짜P (평행세계): 그건 그렇다 치고, 일단 여기가 어딘지는 대충 알았으니 다시 지상으로 나가려고 하는데...방법 없나요? 다시 4시간동안 들어온 곳을 향해 걷자니 다리도 좀 아프고...
바르샤바스키: 방법이 없진 않죠, 일단 둘 다 따라오세요. (이때 앞장서서 걷기 시작한다.)
# 두 괴짜P, 오래된 벙커로 보이는 시설서 바르샤바스키를 만남. (100%)
기자A "그러니까 사장님께서는 아무런 잘못이 없다는 말씀이십니까?"
사이토 사장 "잘못이 있다면 그런 무뢰한들을 회사로 들인 잘못.그것이 저의 죄일 겁니다."
기자B "언제부터 감금되신겁니까?"
사이토 사장 "315가 점차적으로 커질 무렵이었습니다...잠시 회사에서 잔업을하고 수면실에서 자고 있던 제가 눈을 뜨니 갇혀있더군요..."
기자C "315로 부터 보복이 두렵지는 않습니까?"
사이토 사장 "이건 제 죄입니다.제가 짊어지고 갈 문제이니까요."
??? "그럼 당신의 정체가 드러나도 상관이 없겠군요."
그 말이 들리자마자 사이토 회장이 호위를 부르지만 그 말을 한 사람은 이미 사이토 회장의 앞에 있다.
토모노리 "안녕하신가요.사이토 사장...아니 임원A씨."
그 말을 하며 임원A가 쓰고 있던 마스크가 벗겨지고 기자들은 그 광경을 보며 충격에 휩싸인다.
토모노리 "(카메라들을 보며) 보십시요.여러분 이 사람은 315의 임원A로 이 모든 것을 획책한 녀석입니다."
기자A "모든 것을 획책했다는 건 지금 일어나고 있는 모든 315의 악행이 이 사람의 소행이라는 겁니까?"
토모노리 "맞습니다.이 인간은 사장을 납치해 어딘가에 감금했을테고 이 요상한 마스크로 사장행세를 하며 지시를 내려왔습니다."
기자B "당신은 누구시죠?"
토모노리 "아 소개가 늦었군요.저는 시무라 토모노리 예전엔 프로듀서 였습니다만 이 자의 눈에 띄여서 임원이 된 사람이죠."
기자C "당신의 말이 사실이라고 어떻게 증명할 수 있습니까?"
토모노리 "지금 당장은 불가능 합니다.하지만 이걸 보십시요.(임원A를 가리킨다) 이 자는 이 마스크를 쓰고 사장행세를 하며 교묘히 315의 다른 임원들에게 덮어 씌워 도망치려고 했습니다.저는 이 정도면 이 인간에게는 거짓밖에 없다고 생각이 들겁니다만."
임원A "토모노리...네놈이 감히!"
토모노리 "시끄러우니 입은 다물어주시겠습니까? 아주 추악한 돼지 냄새가 나거든요.그리고 (귀에 속삭이며)먼저 배신을 한 것은 그쪽이지 않습니까?"
임원A "토모노리이이이이!!!"
같은 시간 폐가
유튜버A "다들 안녕하신가요.오늘은 저희가 새로운 폐가를 발견해서 한번 들어가 보려고 합니다."
유튜버B "이야 벌써부터 소름이 쫘악 도는게 여기에 뭔가 있을거 같네."
유튜버A "야 나 방송하는거 안보이냐."
유튜버B "문은 내가 따고 있거든.됐다."
유튜버A "자,그러면 한번 들어가 보겠습니다."
유튜버A "뭐야 안은 그다지 더럽지 않네."
유튜버B "얌마 그거 데드플래그 잖아."
유튜버A "뭐,어때...잠깐...어디서 무슨 소리 들리지 않아?"
유튜버B "야,그런거 하지마 충분히 무섭다고..."
유튜버A "이 밑에서 들리는거 같은데...지하실이 있나?"
유튜버B "진짜..."
폐가 지하
유튜버A "진짜 폐가는 맞을까? 상당히 깨끗한데."
유튜버B "여기가 폐가가 아니면 우리 지금 주거침입죄라고."
유튜버A "언제는 아니었나.자 여기야 여기서 소리가 난다고."
유튜버B "일단 난 도망칠 준비를..."
유튜버A "야 같이 죽고 같이 살아야지.연다."
문이 열린다.
유튜버A "어두운데 스위치가..."
유튜버B "여기 이거 같은데."
밝아진다.
유튜버A,유튜버B "..."
만신창이인 사이토 사장 "으...으아....아..."
유튜버A "야 빨리 112 불러."
유튜버B "이미 하고있거든?"
그 둘이 신고하고 얼마 뒤 경찰차와 구급차가 도착해 사이토 사장과 둘을 데려갔고 곧이어 인터넷에는 사이토 사장의 구출 소식이 기사화되어 올라왔다.
기자회견을 하던 사이토 사장 임원A로 밝혀짐 (100%)
사이토 사장 구출됨? (100%)
바르샤바스키: 여기입니다.
괴짜P: 와...이거 공사장용 엘레베이터네...이게 어디로 나오덥니까?
바르샤바스키: 저도 잘은 모르겠지만...아마 당신들 거처 근처 쪽에 나올거에요.
괴짜P (평행세계): 확실해요?
바르샤바스키: 아마도요? 조금 의심스럽기는 한데...
괴짜P: 나 왜 갑자기 불안한 느낌이 들지?
바르샤바스키: 아무튼, 나중에 들리고 싶으면 들러요. 혼자 있으려니 말상대가 없다시피 해서...
괴짜P: 네, 네... (이후 평행세계의 괴짜P와 같이 엘레베이터에 탑승한다. 그러고는 얼마 안있어서 엘레베이터가 지상을 향해 올라가기 시작한다.)
잠시 후, 차고 근처. 지진이 좀 나더니 바로 옆에 엘레베이터 출입구가 솟아나온다. 이후 엘레베이터가 도착하고는 두 괴짜P가 밖으로 나온다.
괴짜P: (엘레베이터 밖으로 나오고는 옆을 보면서) ...바로 옆이였네.
괴짜P (평행세계): 그러게?
괴짜P: ...그래도 30분간 엘레베이터 탑승한 건 좀 아니었지만.
괴짜P (평행세계): 속도 꽤 느렸지.
괴짜P: 그러니까 말야. 어우, 그럼 난 안에 들어가서 누워야겠다...
괴짜P (평행세계): 나도... (이후 두 사람 다 차고 안으로 들어간다.)
# 두 괴짜P, 지상으로 나오고는 곧바로 차고 안으로 들어감. (100%)
미오: 헉헉 오늘도...
아카네: ...죽는 줄 알았습니다...
미호: 다들 괜찮으신가요...?
쿄코: 매일같이 이런 고생을 하셔야 한다니...
미오: 그게 말이지...
아이코: 미오 쨩, 아카네 쨩?
미오&아카네: 히이익?!?!?!
아이코: 제가 그새 사진 찍는 동안, 어디 가 계셨던 건가요오~?
미오: ;;그, 그게 말이지...
아카네: 으음... 아, 방학 숙제 생각나서 하고 왔습니다! 네! 아하하하하! 아무리 휴가라도 성실하게 살아야 아이돌이죠, 그렇지 않습니까!
미오: 으, 응! 맞아! 이번 거는 좀 틈틈이 해야 하는 거라서 후딱 해치우고 왔어! 아하하하하...
아이코: 이상하다~? 분명 미오 쨩이랑 아카네 쨩은 벼락치기가 특기였던 것 같은데에~?
미오&아카네: 히이이이이익!!!!!!!!
아이코: 거짓말을 하는 나쁜 아이들에게는... 벌이 필요하겠죠?
미오: 살려 줘어어어어어어!!!!!!!!!!!!!!!
아카네: 전력으로 줄행랑입니다아아아!!!!!!!!!!!1
아이코: (순간이동으로 앞을 가로막으며) 어, 딜도, 망가, 세요?
미오&아카네: 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11
아이코: 그리고... 휴대 전화에 달린 이 토끼 모양 인형은 대체 뭔가요오...?
미오: 아, 그, 그건...
아카네: 아, 아이코 씨 것도 있습니다!! 원하시면 드릴게요!!
아이코: 분명히 이런 취향들 아니셨을 텐데...?
미오: 앗, 저기 거대토끼P씨가 오고 있어!
아이코: (홱) 어디말인가요? (죽은 눈)
아카네: 히익! 지금이에요!
미오: (우사밍 버저를 당긴다)
아이코: 아무 것도 안 보... 어라, 그새 사라지셨네... 이런, 아카네 쨩에게 속을 줄이야... 돌아오면 배로 갚아줘야겠어요... (음흉한 눈)
미오: ...앞으로 우즈키 네에 얹혀 있을까 싶기도 해.
아카네: 아닙니다, 그냥 아이리 씨 쪽에 있는 게 더 나을 수 있습니다.
치에리: 호에에에...
카나코: 다들 목숨이 왔다 갔다 하시는 군요...
미오: 정말이지... 라이브 관련해서 이야기하려 치면 왜 항상 눈이 금빛으로 빛나는 채로 우리에게 달려드는 거냐고오...
아카네: 저희가 알던 아이코 씨는 대체 어디로...
안즈: 미쳤구만, 제대로 미쳤어. 정상적인 생활 하나 못 하게 막아두는 게 사람이야? 아니, 애초에 사람이 아닌 존재가 되어버렸다는 것 자체가 심각한 인권침해라고.
리이나: 물론 그 쪽에서 고칠 생각이 추호도 없는 통에 우리 입만 아픈 꼴이잖아...
카린: 신의 가호가 그대들과 함께 있기를...
미오: 고마워, 카린 쨩.
아카네: 힘이 다시 샘솟는 느낌입니다!
카린: 정말요?! 저, 엄청 기뻐요!
미오: 호에? 그렇게까지 기뻐해줄 줄이야...
카나: 아하하... 이런 기원 주문 성공하신 게 오랜만이셔서 그럴 지도요...
아카네: 알 듯 모를 듯 합니다...
우즈키: 그나저나 아카네 쨩, 뭔가 중요한 걸 놓고 가셨던데요?
아카네: 핫?! 어떤 겁니까! 당장 찾으러 가겠습니다!
우즈키: 에이, 그렇게 날뛰시면 더 못 찾을 걸요? 저 따라 오세요!
아카네: 오오, 맡아주신 겁니까! 감사한 겁니다!
미오: 재밌어 보이네, 따라가 봐야지~
치에리: 저희도 같이 갈래요!
팡
아이돌들: 생일 축하 해요, 아카네 씨!!!
아카네: 우오오... 정말로 중요한 거였군요...! 여러분 정말로 감사합니다... 훌쩍
미오: 에엣!? 히놋치 울지 마아!
우즈키: 그 쪽에선 생일 축하 안 해 줬던가요?
미오: 모르겠어. 아침부터 아짱에게 쫓겨 다니느라 겨를이 없었을 거야.
아카네: 모두들 정말로 좋은 겁니다!!
키라리: 오쓰오쓰!! 합삐합삐다늬1!!
미리아: 축하해 아카네쨩! 이거, 프로듀서로부터의 선물이야!
미오: 포장 무늬가 토끼얔ㅋㅋㅋ 너무 귀엽잖앜ㅋㅋㅋㅋ
아카네: 우오오, 불타는 정열이 느껴집니다! (포장을 열어보고는) 테니스 라켓...?! 좋네요!!! 이걸로 스쿼트 하루 1000회도 가능할 것 같습니다!!!
아이리: 언제 저하고도 같이 테니스 쳐요!
아카네: 승부 받아들이죠!! 이 라켓의 줄이 해질 때까지 계속 아껴가며 써 주겠습니다!! 정말로 감사합니다!!!
거대토끼P: 아, 참고로 그 라켓이요, 마츠오카 슈조 선수가 100년간 사용해도 절대 떨어지지 않을 정도로 고강도인데다, 위급 상황 시 불꽃을 낼 수 있는 무기 대용이에요.
아카네: 뭔가 불타오르는군요!! 잘 쓰겠습니다!!
미오: 포장과 다르게 안쪽에 들은 건 위력적인 거네...
안즈: 진짜 슈조 씨에게 갈 만한 물건으로 골랐다나봐...
미호: 아하하...
쿄코: 뭔가 일주일 뒤가 기대되네요오~
츠바사: 에또, 이건 우리 쪽에서 급하게 준비한 건데, 받아주었으면 좋겠어!
아카네: 이건... 신발이네요! 붉은 색이 정열적이라 마음에 듭니다!
미오: 저거 설마 소닉 더 헤지혹이 신는 그 신발 아냐!?
미즈키: 안나가 구해 줬어.
안나(게임): 이예이!
아카네: 정말로 엄청난 걸 주셨네요! 정말로 고마워요 모두들!
안나(게임): 언제 한 번 게임 세계로 놀러 오라고!
나오: 재밌어 보이긴 한데 가고 싶지는 않네...
쇼코: 후히... 마리오 버섯도 있으려나...
치에리: 아, 아카네 쨩, 제 개인적으로 드리는 거에요!//
아카네: 네잎 클로버 책갈피로군요!
안즈: 집에 가져가려 하자마자 누군가에게 빼앗길 것 같지만 넘어가도록 할까.
치에리: 그게... 라미네이팅되어 있지만, 책갈피가 아니라, 정확히는... 으우... 일종의 케이스에요!
아카네: 케이스요?
치에리: 봐 주실래요? (네잎클로버 갈피 안으로 물건들을 집어넣는다)
미오; 사차원 주머니?!
치에리: 이걸로 아카네 쨩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좋을 텐데 말이죠...
아카네: 절대로 도움이 될 겁니다! 정말 화끈한 선물이에요!
치에리: 헤헤...
미나코: 자아, 그럼 선물 개봉도 어느 정도 했으니, 아카네 씨가 좋아하는 요리들로 스페셜 코스 대령합니다!
나오: 기미상궁을 자처하여 이 모든 음식에 독이 없음을 보증하니께 안심하고 먹어도 된다 그 말입네다!
쿄코: 엄청나시더라고요, 그리 빼어나다고는 못하겠지만, 많은 양을 정성스레 만드시는 모습에 감탄했어요!
미호: 사실 모모카 쨩의 집에 살면서 입맛이 높아진 감도 있어요... (모모카: 후훗.)
아카네: 우오오!! 맛있는 냄새!!!
미오: 트레이닝은 안 하는 거야?
코토하: 먹고 나서 해도 충분하지 않을까요...
시즈카: 맞아요, 눈 앞의 우동을 놓고 식을 때까지 트레이닝이라니, 있을 수 없어요. (후루룩)
카나코: 괜찮아 보이지만은 않네요.
안즈: 역대급 태클이였어, 카나코.
치에리: 저어, 프로듀서 씨...
거대토끼P: 네, 치에리 씨.
치에리: 저기... 프로듀서 씨에게도 하나 드릴까요?
거대토끼P: 애초에 그거, 히노 씨를 위해 하나만 만드는 거 아니었어요?
치에리: 그게... 아카네 쨩에게 그 주머니를 줄 때, 프로듀서 씨의 눈도 살짝 빛났던 것 같아서...
거대토끼P: 주머니의 빛이 반사된 거라고 생각합니다.
치에리: 그래서... 그 주머니는 못 드리지만... 다른 걸 드릴 수 있는데...
거대토끼P: 다른 거라면...
치에리: 눈 감아주세요...
거대토끼P: 깜짝 선물이군요... (눈을 감는다)
치에리: 에잇. 다 됐어요.
거대토끼P: ...! 네잎클로버 목걸이네요!
치에리: 헤헤, 이건 살아있는 걸로 되어 있어요. 줄도 줄기로 되어 있고요.
거대토끼P: 시들지 않는 건가요?
치에리: 프로듀서 씨의 힘에 반응해서 살아 있게 만드는 거에요.
거대토끼P: 대단하시네요, 치에리 씨...!
치에리: 아, 그렇게 대단한 건 아니에요, 다만, 이걸로 프로듀서 씨의 상태를 더 빠르게 알 수 있게 되었으니까요...//
거대토끼P: ...어디 가지 않습니다, 치에리 씨. 그렇게 걱정 안 하셔도
치에리: (거대토끼P를 끌어안는다)
거대토끼P: 후앗.
치에리: ...프로듀서 씨를 위협하는 사람들이 천지에 널렸다고 자조하시더라도, 저희들은 절대로 떨어질 생각 없으니까요.
거대토끼P: ... (치에리를 쓰다듬는다)
치에리: 언제나 저희들 생각 잔뜩 해 주셔서 정말로 고마워요, 그러니... 저희들도 프로듀서 씨 생각 잔뜩 하게 해 주세요...?
거대토끼P: 해서 좋을 게 뭘까 싶지만서도, 여러분들이 좋다면 기꺼이 돕겠습니다.
치에리: 헤헤... 정말 좋아해요, 프로듀서 씨...
거대토끼P: ...조금 지치셨으려나요. 살짝 자게 둘까요.
치에리: (옷깃 끌어당김)
거대토끼P: !
치에리: (무언의 압박)
거대토끼P: 알았어요, 둘만이니까요.
츄
치에리: (입술에다가 해 줬어...////)
거대토끼P: (치에리를 품에 끌어안으며) 그럼 잘 자요.
치에리: (우으... 갑자기 이러시는 거 너무해...////)
거대토끼P: 트레이닝 시작까지는 조금 남았나요?
우즈키: 아, 네, 히다카 씨가, 생일 파티가 정리가 되는 대로 진행한다네요.
거대토끼P: 시어터를 통으로 파티장으로 쓰실 줄이야, 저도 상상 못 했어요.
우즈키: 그러게요, 치에리 쨩도 조금 지쳤으려나요?
거대토끼P: 선물 만드는 데 꽤나 공을 들이셨다고 말씀하시네요. 섬세하신 게 매력이시란 말이죠.
치에리: (새근새근)
우즈키: 헤헤, 저희들도, 쿄코 쨩 생일, 지금부터 준비해두지 않으면 안 되겠어요.
거대토끼P: 좋은 소식 들려오도록 하겠습니다.
우즈키: 저희들도 열심히 할게요!
카렌: ...프로듀서가 없는 건 확실히 아쉽네.
나오: 물론, 라이브를 통해 준비하기로 했지만 말야.
린: ...생일 관련해서라면, 그렇게까지 신경 써 줄 건 없어. 너희들이 같이 있는 걸로 충분한 걸.
나오: (찌잉)
카렌: 감동받은 나오도 귀여워.
나오; 하아?! 누, 누가 감동받았다고 그래!
린: 훗, 역시 난 이케멘 기질을 타고난 건가.
나오: 자뻑하니까 기분나빠!!
유키미: 저긴 여전하네...
페로: 냐앙.
코즈에: 후와아~
요시노: 뭔가 많이 나오는 것 같은지라-
슈코: 어디서 난 거야, 이것들
아카네: 후에에...
사에: 곤란해하는 아카네항도 귀엽사와요.
코즈에: 이거... 아마 궁전에서 온 걸 지도...
요시노: 호오-
슈코: 엣.
사에: 엣.
아카네: 신비롭네요...
# 아카네를 위해 준비한 합동 생일 축하 (100%)
각자 구해 온 아카네 맞춤형 신비한 물건들 (2525%)
아카네를 위해 준비한 네잎클로버 사차원 주머니 (???%)
만드느라 고생해서 프로듀서에게 기대는 치에리 (100%)
합동 트레이닝은 오늘도 정상적으로 가동 중 (100%)
린쿄코의 기대감 (0% / 100%)
사차원 주머니가 아자토스 궁전에 연결된 것으로 판정됨 (???%)
사전적 의미 : 어음이나 수표를 가진 사람이 기한이 되어도 어음이나 수표에 적힌 돈을 받지 못하는 상황
실질적 의미 : 개인의 경우 파산, 회사의 경우 도산이나 해산을 의미하는 단어로 정착됨.
- 사유 : 부도=해당인이나 해당 회사의 신용도는 없다. 를 의미
문제점
- 일단 부도가 나면 개인의 경우 해당인이 소유한 재산 전체, 회사의 경우 회사 소유의 재산 전체를 압류함. 그 다음에 빚쟁이들끼리 법적으로 정해진 순서와 협의를 통해 해당 재산을 갈라먹게 되는데, 보통은 이 상황까지 오면 개인이던 회사건 해당 명의로 남은 재산이 별로 없거나 돈으로 바꿀 환금성이 거의 없는 쓰레기같은 물건만 남은 경우가 대다수기 때문에 후순위로 밀린 빚은 말할것도 없고, 최우선순위로 잡힌 빚도 제대로 못갚는 경우가 발생함.
여기에 더해서 이런 식으로 재산을 갈라먹는 과정까지 오는 것도 험난한데, 보통 몇차례의 재판 및 복잡한 서류절차가 발생하므로 은행같이 전문적으로 금융을 전담하는 업체라면 모를까 일반 개인이 자신이 빌려준 돈을 제대로 받기란 불가능에 가까운데다가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려서 사실상 받기는 불가능함.
- 채권자(빚쟁이)들이 아무렇게나 압류하는게 아니라, 관할법원에 법정관리를 신청, 그리고 부도가 난 업체 또는 그 채권자가 지명한 사람이 법원이 지정한 파산관재인이 되어 회사를 청산하고 잔여재산을 배분하는 부도 절차를 속행한다.
(참고로 채무자 회생 및 파산에 관한 법률 제355조에 의하면, 파산관재인은 관리위원회의 의견을 들어 법원이 선임한다.라 되어있다.)
채권자가 절대로 지들끼리 하는게 아니다. 그러면 채권자들끼리 죽고 죽일테니까... 분명히 말하지만 법원에서 판사가 파산관재인을 지정해서 그 사람이 처분하는거다. 그러니까 꼭 최종부도가 발생해야 부도가 아니라 흔히 말하는 법정관리 신청도 부도에 속한다.(예 : 1997년 기아자동차 부도사태)
- 일단 누군가가 부도가 나면 그 사람이나 해당 업체와 거래를 한 다른 사람이나 타 업체도 도미노 넘어지듯 얼마 뒤에 부도를 맞는 경우가 많음. 이걸 연쇄부도라고 하는데, 그 이유는 조금 크다 싶은 금전거래에 어음을 쓰기 때문. 따라서 대금 대신 어음을 받았기 때문에 부도로 인해 해당 어음이 종이쪼가리가 돼버리면 해당 어음을 가진 업체나 개인도 금전적으로 타격을 입게 되고, 이들도 다른 사람에게 어음을 발행해서 금전거래를 했기 때문에 만기된 어음이나 수표를 내밀 경우 돈이 없어 얼마 안 가서 부도가 발생하는 막장현상이 발생, 그러므로 조금 큰 기업이 갑자기 부도가 나면 사태가 일파만파로 커지게 됨.(이 예시는 1997년의 외환위기가 잘 보여준다.)
- 돈이 될 만한 재산이나 물건이 없어서 부도가 나는 경우는 별로 없음. 심지어는 며칠 뒤에 돈이 틀림없이 확실하게 들어오는데 지금 당장 돈이 없어서 부도를 맞게 되는 경우까지 있으며, 이럴 경우 장부상에는 흑자인 경우가 많으므로 이런 경우를 흑자도산(흑자부도)이라고 부른다. 한마디로 말해 자금 회전이 잠깐만 끊어져도 모든 회사가 부도를 맞을 수 있다는 것임. 거칠게 비유하면 한 몇 분간 심장이 멈춘 것이라 생각하면 된다.
쉽게 예를 들어보자면 당신의 재산이 100억원이 있는데, 그게 다 부동산이고 현금은 땡전 한 푼 없다. 만약 이 상태에서 1억원을 현금으로 누군가에게 지불해야 한다면 당신은 비록 100억원어치 부동산이 있더라도 현금이 없어서 부도가 난다(1억원어치 부동산으로 지불 가능한 경우는 논외로 한다). 즉 부도는 어디까지나 현금 흐름의 문제고, 자산이랑은 관계가 없을 수도 있다. 그래서 유동성 지표(각종 회전률, 현금흐름표 등)가 중요하고, 환금성 끝판왕인 금이 최강인 것이다. 부동산을 못 팔아도 금 못파는 경우는 없고, 당연히 현금 대신 금 받는 사람도 많다.
참고로 흑자도산 난 것으로 유명한 사례가 있는데, 그 중의 하나가 현 쌍용자동차인 거화자동차. 부자간의 경영권 다툼이 겹치면서 흑자도산이 발생한 케이스이다. 또한 코스닥 상장사였던 우영이 2008년에 흑자도산한 사례임.
- 회사, 특히 주식회사의 경우 회사가 부도나더라도 주식회사의 특성인 유한책임 때문에 주주는 자신이 투자한 주식만 휴지조각이 되는 것으로 끝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따라서 모종의 계획을 세우고 일부러 회사를 부도내는 경우가 많다. 이런 수법이 더 발전되면 서류상으로만 존재하는 유령회사를 설립한 다음 투자자를 모집하고 투자금을 딴 곳으로 빼돌린다음 유령회사를 부도처리하는 경우가 발생하는데, 이렇게 되면 사기를 친 사람은 멀쩡하고 투자자만 손해를 보는 막장 상황이 연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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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지리 "혹시 이 건도 이거에 해당되나요?"
윤경화 "어느 건이요?"
오토하 "그, 315 회장……."
윤경화 "(잠시 생각하더니) 그럴 수도 있겠죠. 고의 부도 같은."
선인P "잠깐만요. 농담이시죠?"
sephiaP "아뇨, 가능합니다. 이 자식들이 진짜 페이퍼 컴퍼니를 세웠는지 모르는데, 만약 진짜 페이퍼 컴퍼니면, 이런 상황도 가능해요."
홍지연 "아니면 315 프로덕션을 제외한 다른 계열사들을 모두 부도처리 시켰을 가능성이 높…… (모니터 화면을 보고선) 젠장, 진짜네."
윤경화 "정말로?"
홍지연 "네."
sephiaP "돌아버리겠다."
유진아 "미치겠네요."
유키나키P "네? 고의부도요? 아니, 잠깐, 그럼 그놈들이 가지고 있던 계열사 중 315만 남기고 다 날렸다는 거에요? 야, 상상 이상으로 미친 거네."
카코 '무슨 일이지?'
유키나키P "아니, 그럼, 야…… 이 XX들 얼마나 속인겁니까? 전례가 없네. 일단, 제가 지금 거기로 가겠습니다. 가서 좀 더 이야기 하죠."
카코 "무슨 일이야?"
유키나키P "sephiaP, 휴가 마치고 돌아왔다는데, 큰거 하나 터뜨렸어."
카코 "뭔 건인데?"
유키나키P "당신 일단 애들 다 모아봐. 사무실로 오라고 해야겠어."
도쿄 미나토구
슈라P "아니, 잠깐. 그럼 이 씨X들, 아예 저질러놨네요."
아카네 "이, 이게, 농담이죠?"
미나미 "전자공시 자료를 보니까 사실이야."
미오 "미사일 떨어뜨리네."
마키노 "완전 페이퍼 컴퍼니네요."
sephiaP "정확히 말하면 등기까지 다 해놓고 사실상 방치해 놓은 뒤에 없애버린 꼴이지."
아이코 "충격이에요. 어떻게 이렇게……."
유이 "야, 골때리네. 이거. sephiaP쨩. 이거 어떻게 대응할거야?"
sephiaP "아무래도 이 회사들, 남은 재산도 아마 없을거야. 회장놈이 다 들고 날랐을 확률이 커. 아니, 100%야. 346은 아직 모를수도 있는데……."
시노 "그럼 어떻게 되는거지?"
sephiaP "라티스 패거리하고 사쿠라이가나 미나세가 간의 협약 내용을 봐야 알지만 어음을 받았다면, 부도 가능성이 높습니다. 현금을 받았거나 하면 상관이 없을텐데, 어음이 오간거라면, 잘못하면 저 두 집안도 골로갑니다."
카코 "한방이겠네요."
호타루 "궁금한게 있는데요."
전원 "?"
호타루 "부도 이야기가 나왔는데, 흑자도산이란 것도 가능한가요?"
sephiaP "불가능한 것은 아냐. 예를 들어보자. 호타루 네 담당 프로듀서가 재산이 100만엔이 있어. 그런데 이게 현금이 아니라, 뭐 주식이나, 부동산이고 현금은 없어. 그런데 만약에 네 프로듀서가 나한테 5만엔을 지불해야 하는데, 이게 불가능해. 그럼 이게 흑자도산이야. 네 프로듀서가 아무리 뭐 주식이나 부동산이 있다고 해도 현금이 없어서 발생하는 거야."
유키나키P "물론 5만엔짜리 부동산으로 한다면 몰라."
sephiaP "그런데 그런게 있어요? 주식으로 해도 문제지."
유키나키P "하긴, 그건 또 팔아야 돈이 되지."
윤경화 "매도에 시간이 걸리는 것들이 재산의 대부분을 차지하면 사실상 흑자도산이 나기 쉬워. 그래서 현금 흐름의 파악이 중요한거지."
아스카 "그럼 결국은 돈이 얼마나 있나 이건가."
아키 "그럼 지금 저쪽은 어찌되는 건가요?"
sephiaP "일단 둘 중 하나입니다. 어음 자체를 포기하든지, 연쇄부도로 넘어가든가."
아리스 "그건 아닌거 같아요."
sephiaP "그런데 현실이 그 모양인데 뭐."
sephiaP측, 라티스가 315를 제외한 다른 그룹내 계열사들을 고의 부도처리시킨 것을 확인함 (100%)
@실제로 오렌지 팩토리나 파워렉스, 신텍 같은 회사들이 최근 부도가 났는데 이 업체들이 고의로 부도를 냈다는 설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진행자: ...사라진 회장단, 그리고 함께 사라진 지분들과 신뢰성들. 아무것도 남지 않은 채 연신 추측성 기사들만 쏟아지는 와중에, 우리는 내부자들로부터의 이상한 사실들을 여럿 보고받았습니다.
제보자 A: 혹시 기자님, 나우 유 씨 미 라는 영화 아시나요? 마술 사기단에 관한 영화인데, 그 영화와 지금의 상황이 완전히 똑같아요.
제보자 B: 협의와 연대가 어느 수준까지 이루어졌는지는 베일에 싸여 있는데요. 그래도 315와 관련된 사람들이 단순히 이미지만 타격을 입는 것만은 아니라는 증거들이, 이 여러 임원들의 문건들 속에 상세히 나와 있죠.
진행자(내래이션): 단순한 할리우드식 음모론 차용 시나리오에 기반한 퍼포먼스 영화와 같은 일들이 지금 갑자기 나타났다가 소리소문 없이 사라진 회사 가운데서, 지금까지 많은 이들의 눈과 귀를 가린 채 철두철미하게 진행되고 있었다는 겁니다.
제보자 C: 협약을 맺은 사람들끼리는, 당연히 일절의 금전 거래도 없었다고, 자기들은 건재하다고 이야기할 게 분명해요, 하지만 문제는 그들의 외관이나 실물은 건드리지 않고 서류상의 부분들을 통해서 그들의 모든 것을 빠르게 잠식해 나갔기 때문에 본인들은 정작 전혀 모른 채 당하고만 끝날 게 분명하다는 말이거든요.
진행자(내래이션): 연루 당시에서부터 자산의 불안정성이 전체적으로 크게 증가했던 세 재벌. 게다가 그들이 협약을 맺은 자들의 거취가 미심쩍은 면도 돋보이는 점입니다.
제보자 D: 한창 서류 작업을 처리하는데, 바깥에서 큰 소리가 나더니 사람 비명 소리가 들려요. 단순한 일은 아니었던 것 같고, 그런데 나가보니까 그 때부터 온통 조용해요. 사람들에게 묻고 다니니까 이상하게 쳐다 봐요. 알 것 같은 사람들마저 알 바 아니라고 둘러대기만 하고.
변호사 A: ...상기된 내용으로 추론하였을 때, 지금 315 프로덕션 뿐만 아니라 그와 연계되어 있던 모든 분야의 사업들이 어느 한 순간에 모두 무너질 것이라는 예측이 99% 확실하다고 보여집니다.
변호사 B: 고의적인 부도죠. 자산의 흐름이 갑자기 끊어진 겁니다. 이 자산들이 전부 다 어디에서 세탁되어서 어디로 또 흘러갔는지 이제는 전혀 추적할 길이 없습니다. 순환 구조를 그렇게 만들어놓았거든요. 표면만 흑자도산이지 말 그대로 자산의 증발 현상이 일어난 거나 마찬가집니다.
...
진행자: 어디를 둘러봐도 온통 의문투성이만 가득한 연예계 신흥 선두 주자, 315 프로덕션. 최근의 이상하리만큼 엄청났던 족적은 이유가 있었던 걸까요. 그렇다면 돌연 사라진 회장단의 사업 확장과 공격적인 투자는 목적이 무엇이었을까요. 단순히 돈을 불린 다음 제 몫을 챙기고 떠나고자 하는 것이었을까요? 그렇다기엔 너무나도 의문스럽고, 실수투성이인 부분들이 많습니다.
전 직원 A: 사실, 그 때 이후로 새로 들어온 임원들이나, 그들의 업무 방식이나, 추진하는 사업 방향성이나. 모든 게 이상했어요. 과연 이게 아이돌들을 위한 게 정말로 맞는 건가 싶었던 게 한 두번이 아니었어요. 지금이야 나와서 진정한 아이돌이란 게 무엇인가 성찰하면서 아이돌들과 함께 동반성장하는 좋은 계기가 되었습니다만, 그 때는 퇴보를 넘어 끔찍함의 시간이라고 정리를 해도 무방할 정도였어요.
전 직원 B: 아이돌들 관리하는 건 둘째 치고, 전담 팀을 만들어서 특정 기업들을 상대로 면밀주도한 공작과 훼방을 지시하고 있었어요. 상부에게 무엇을 위한 것이냐고 따졌는데, 전부 우리 앞길 잘 되기 위한 일이라고 하셨어요. 상대방을 무너뜨려가면서 우리 길을 깔아놓자는 건데, 윤리적인 관점을 넘어 이건 법률적으로도 저촉될 만한 일을 대놓고 하라는 거니까. 솔직히 무서웠죠, 이렇게 살면서 낯부끄러울 일 없던 사람들이 나름 억울하다면 억울하게 감옥으로 보내지는 게 한 순간이겠구나.
전 직원 C: 편애하시던 분들이 몇몇 계셨던 걸로 기억해요, 물론 슈퍼 라이브라든가 중요한 행사에는 다같이 보냈지만 그 이외에는 보통 진행하는 일들에도 참여시키지 않고, 모종의 깊은 관계가 있다고 생각이 되는데 아직까지 어떤 건지 도통 모르겠어요.
...
진행자: 가해자는 없어지고, 피해자만 수두룩하게 나오고 있는 지금 상황, 열도는, 더 크게 일들이 드러나지 않고 있는 지금의 평화기 내지 잠복기를, 일상이라는 이름으로 감사하게 보내고 있는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상식을 벗어난 세계, 그리고 비정상이 불러 온 역대급 붕괴의 예고 조짐들, 아마 우리가 이렇게 화면으로 마주할 수 있는 것도 얼마 가지 않아서 끝나버리는 건 아닐까요. 스기타 토모카즈였습니다.
타카기 사장: 재밌는 이야기로구만, 그래.
리츠코: 어쩐지 수상쩍은 움직임들이 많다 싶었더니...
타케우치P: ... (인상을 가득 쓴 채로 생각에 잠긴 듯한 모습을 하고 있다)
모모카: 대체 어떻게 이런 걸 겁도 없이 내 보낼 수 있는 거죠...?!
미니악P: 제보자들은 나름 정의를 위한다고 날뛰는데, 솔직히 너무 겁이 없어졌어, 자기들이 이제 이 일본 전체를 다스릴 나날만을 손꼽아 기다리나 봐.
람쥐P 2: 정작 그 제보자들과 그들을 뒤에서 사주하는 자들이 누구인지 알 수 없다는 게 큰 문제죠.
이오리: 미쳤어, 아주 다들 제대로 미쳐버렸다고. 무엇을 위해서 저러는 건지 도통 알 수가 없어.
범인P: 저 자들은 오히려 그걸 노리는 거일 수 있어요. 대놓고 신원을 밝히면서 아니면 우리에게 접근해 오면서 이러한 사실들이 있다, 우리의 요구대로 행하라, 이런 이야기가 아니라, 이렇게 방송의 형태로, 비난의 화살을 겨냥할 대상만 지목한 채로, 그걸 조종하는 실체가 누구인지 알 수 없게 해 버리면, 아무런 대응도 하지 못한 채 우물쭈물하다가 비난의 화살과 함께 그들의 계획된 폭탄에 연쇄적으로 붕괴되는 것만이 남기 때문에 상대를 확실히 죽이기엔 철저한 방법임이 틀림없죠.
이오리: 하아... 대체 왜 그러는 건지...
타케우치P: 내부고발을 가장한 반동 세력의 진압일 수 있고, 아니면 말 그대로 지목된 회사에 반감을 가진 사람들이 확대 해석 및 고의적 자료 조작 및 왜곡을 통해 낭설을 퍼뜨리는 것일 수 있고, 정말 아니면 저게 모두 사실일 수도 있습니다. 분명한 거는 가해자 프레임이 씌워진 저희같은 피해자들은 더 이상 피할 곳이 없어집니다.
안즈: 전 직원들, sephiaP 측 직원들 아냐? 엄청 가려놓긴 가려놨는데, 모습들을 봐서는 틀림없는데?
리이나: 눈썰미 좋네, 안즈.
안즈: 너도 목소리, 변조된 형태이긴 하지만, 어느 정도 추측은 가능하잖아.
리이나: 응, 나도 들었어, 그 사람들의 목소리하고 비슷해.
타카기 사장: 재밌구만, 자기들이 기획해 놓은 라이브들을 뜻대로 굴러가지 않는다고 이제서야 파토내기 위해 다른 방법들을 사용한다라.
아카바네P: 만약 그런 거라면, 저희들의 시어터 드라마 제작 기획도 잠정 중단시켜야 하는 것 아닙니까?
타케우치P: 진행을 하지 않는 방식으로 프로젝트 가동 기간을 무기한 연장하는 걸 택하겠죠. 중단 표명은 아무래도 티가 나는 법이니까요.
마코토: 다들 괜찮은 걸까...
야요이: 읏우...
미니악P: 어떻게 하시게요?
이오리: 어떡하긴 어떡해, 당연히 검찰 수사 요청으로 시작해서 본격적인 법적 대응 들어가야지.
모모카: 사실이라면 사실이라고 밝혀내면 되는 것이어요. 그게 아니라면 제보자들이 누구인지 공개 석상에 세워질 테니, 비난은 그 사람들에게 돌아가는 것이 될 테니까요.
범인P: 지금 사법부, 그리고 검찰, 솔직히 미시로 게이트 헛발 수사 이후로 태도가 완전히 편향적으로 바뀌어버려서 맘에 안 드는데 말이죠.
미니악P: 저 쪽에서 우리 구속 영장 발부해서 넣어버려라 하면 당연히 끌고 갈 거다?
람쥐P 2: 그런 셈이겠죠. 아무래도 저 쪽이 더 갑의 입장인 게 분명하니까요.
모모카: 그렇다고 해서 조용히 있을 수만은 없사와요. 자기들이 무리한 요구를 해 놓고선 이제 우리가 다른 방법으로 합의점을 도출해내고 싶다고 하니까 이젠 다른 프레임으로 저희들을 범법자 취급하게 만들려고 하는 모양인데, 소용없을 것이라고 전해드리는 것이여요.
이오리: 정말 너네들인 게 밝혀지면 살아남지 못할 거야...
타케우치P: 법적 대응이군요. 알겠습니다. 하지만, 직접적인 상대 소송은, 그들의 주장임이 밝혀질 만한 근거들이 매우 부족하기에, 수사를 통해 그들의 주동임이 밝혀져야 진행할 수 있을 것임을 밝히겠습니다.
람쥐P 2: 전무님도 불러모셔와야죠, 분명히 옛날 재산들과 위세를 회복했다고 말씀하셨는데 저런 유언비어라뇨. 배신감이 하늘을 찌를 겁니다.
타케우치P: 765 측에서도 피해 상황들이 나오고 있는 것 같으니, 공동 법적 대응 팀을 구성하는 것이 어떻겠습니까.
아카바네P: 뭐, 좋아요, 일단 최대한 저희 아이돌들이나 회사를 위한 방어 차원이라면 그렇게 해 두죠.
미시로 전무: 봤네, 그 방송.
이마니시 부장: 확실히 주도면밀한 붕괴를 기획하는 모양이로군.
치히로: 장부에도 보셨겠지만, 지금 저희들의 자산이나 지분은 315에 의존할 만한 요소들이 하나도 없어요, 건물부터 일단 315 측의 회장단 잠적 이후 자산의 불안정성이 증가한 틈을 타 완전히 매입을 완료한 상태이고요, 기타 계약 일체가 저희 고유의 권한 및 권리로 되어 있어요.
미시로 전무: 그럼에도 이렇게 프레임 씌우기를 통해 불안정성을 증대시키려 한다는 것은 심각한 금융사기임에 틀림없다. 돈스코이호같은 걸 홍보하는 행세나 마찬가지야.
타케우치P: 765에서도 유무형적인 피해 상황들이 보고되는 지라 저희 346 측과 함께 공동으로 검찰 수사 요청 및 법적 대응에 나선다는 입장을 모았습니다.
미시로 전무: 그런가, 그렇다면 그 팀 지휘는 누가 하는 거지?
타케우치P: 저와 아카바네 프로듀서 씨가 진행하십니다.
미시로 전무: 좋은 인선인 것 같군. 그럼 본격적으로 활동에 들어가 보도록 하세.
이마니시 부장: 해프닝이나 오해라기에는 이미 규모가 너무 커져 버렸으니, 이렇게 하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일 지도 모르지.
치히로: 수사 요청 뿐만 아니라, 방송 팀에게도 진위 확인에 대한 피드백같은 걸 계속해서 보내 줘야 해요, 그럼에도 그들의 입장이 변하지 않는다면, 법적인 대응도 불사해야죠.
타케우치P: 그럼 본격적으로 활동 들어가겠습니다. 라이브는 거대토끼P씨가 계속 진두지휘해서 움직여 주실 겁니다.
미시로 전무: 그렇게 하지.
나오: 대체 우리 주변엔 왜 이렇게 이상한 적들밖에 꼬이지 않는 걸까...
카렌: 한 쪽은 사랑에 집착해서, 다른 한 쪽은 복수 그 자체에 집착해서 모든 걸 파멸시키는 형태로 변질이 되어버렸어...
린: ...
미오: 우리 아마 다시 돌아가면 삶아 먹힐 것 같은데 말야.
아카네: 분명히 그럴 지도 모르겠습니다...
우즈키: 저희 집에 자고 가요!
미오: 오오, 오랜만에 청소인가.
쿄코: 무슨 말씀이세요? 청소는 매일같이 집사 분들이 해 주시는데요?
미오: 아가씨였던 거냐 너희들!
모모카: 저희 집에 다같이 산답니다?
아카네: 그런 거였군요!
미오: 아니 애초에 왜 다같이 사는 건데?!
거대토끼P: 원래 집이 위험해서 그렇습니다. 오가는 길에 온통 살해 위협 요소가 깔려 있는데 어떻게 오고 갑니까.
미오: 알 것 같아...
미호: 두근거리네요.
거대토끼P: 물론 이래도 저희 라이브 기획은, 그 쪽에서 돌연 취소하지 않는 한, 계속할 거에요. 애초에, 지금같이 방송까지 내보낸 상황에서 돌연 공연 기획을 취소해 버리면, 그야말로 자기들이 이 사단을 주동하는 본진이라는 심증을 남겨 두는 일이기 때문에 못 할 거에요. 제가 그들이라면 차라리 이 합동 트레이닝 내부 인원들을 별의별 가짜 이유로 구속 송치시키는 걸 택할 거에요.
치에리: 그럴 수가...!
카나코: 너무하잖아요!
거대토끼P: 그래서 저희들이 멈출 수 없다는 겁니다. 그들이 동요하게 만든다 해서 저희가 흔들려 버리면, 판은 완전히 넘어갑니다. 실낱같은 희망이라도 붙잡아야 저희가 사는 거에요.
미라이: 그렇군요...
안나: ...
사치코: 관건은 누가 더 오래 버티느냐라는 거군요.
코우메: 질 수 없어...
쇼코: 파멸충 자멸해라.
거대토끼P: 솔직히 저들, 너무 미쳐 돌아가고 있어요. 아예 자기 밑에 들어오지 않는 한 모두 끝장내 버리겠다는 의지가 너무 강력해요. 해서는 안 될 짓들까지 하게 되는 때가 얼마 남지 않았을 지도 몰라요. 혹시 모르죠, 정말로 핵으로 시어터든 346이든 전부 날려버릴 지.
카린: 제발 그런 일이 없어야...!
거대토끼P: 그런 일이 생기더라도, 그들을 막아서는 역할을 할 누군가가 반드시 필요해요, 세계를 자신들의 색으로 물들이려 한다 할 지라도, 오히려 그것으로 슬퍼할 사람들 때문에라도 그걸 막아낼 누군가가...
우즈키: ...그게 저희들인가요?
거대토끼P: 저희들만이라고 단정지을 수는 없습니다. 저희들도 오히려 저들의 사상에 동화되어버릴 수 있어요. 하지만 쉽진 않겠죠, 더 중요한 것이 있음을, 우리는 깨달아버렸으니까요.
리이나: 역시 그렇지, 쉽게 꺾여버릴 수는 없어, 우린 록하니까 말야.
미리아: 미리아도 버텨 볼래.
거대토끼P: 계란으로 바위 깨는 정도가 아니라 토끼 앞발로 산 없애는 노릇이지만, 해 봐야죠, 다른 길은 너무 참혹하다는 걸 알아버린 이상 어떻게 합니까.
히카루: 역시 영웅은 그런 분노의 힘이 엇나가는 걸 막을 때 가장 빛나는 법이겠지?
사나: 힘껏 가 보자고.
거대토끼P: 그런 이유로 저희들의 빛을 향한 발걸음은 절대로 끝날 수 없다는 걸 보여드릴 차례네요. 라이브 못 하게 하면 어떻습니까, 저희들이 준비해 온 게 있으니 저희 나름대로 또 하면 되는 거죠. 안 그래요?
쿄코: 맞아요, 빛나는 것 자체를 목표로 할 뿐이니까요!
미호: 힘내 볼게요!
# 시사 프로그램에서, sephiaP가 확인한 내용들에 대한 증언들이 실린 방송이 나감 (100%)
방송 내용에 경악한 765 & 346, 공동 법적 대응팀 마련 및 방송 내용에 대한 허위 입증을 위한 검찰 수사 요구 (100%)
라이브 기획의 취소도 염두에 두되 합동 트레이닝 자체는 계속 진행하기로 결정한 시어터 및 히다카 (100%)
합동 트레이닝 참여 인원의 변동 사항 없음 (0%)
@ 본 앵커는 최근 방영된 그것이 알고 싶다 - 성남 국제마피아 편, 돈스코이호 편에서 영감을 받았음을 알립니다.
(저기에 안 적혀 있지만, 실제로 증권가에서는 이미 라티스 회장이 이끌던 그룹의 고의부도설이 신빙성있게 흘러나왔고, sephiaP쪽이나 방송쪽도 그 이야기를 문겁니다.)
글 쓰는 본인이 현직 법무사 사무원입니다. 솔직히 변호사와 법무사의 차이는 크게 없어요. 재판에 참석하냐 못 참석 하냐의 차이지.
그래서 제가 글을 쓸 때 한국쪽 법전, 일본 법전을 뒤지고 이럽니다.(근데 민법이나 형법의 경우에는 느낌상 큰 차이가 없는거 같아요.) 게다가 리얼리티를 최대한 추구하려고 하니까...;;; 이런 결과가 나옵니다.
또한 sephiaP도 한 집안의 후계자다 보니 법학을 공부했고 말이죠.
시노 "그럼 누구 잘못이야?"
sephiaP "글쎄요."
우즈키 "너무 리얼하면 그렇잖아요."
거대토끼P "이게 다 이거 쓰는 양반 잘못입니다."
??? "님들이 법조쪽에서 일해봐요."
이오리: 두 말하면 잔소리야. 궁금하면 지금 315 측의 지분 분배 현황 읽어보고 오든가.
아카바네P: 회장단들의 지분이 가장 많고, 그 이외에는 원래 있던 315 측의 지분들, 그리고 회장단이 끌어들인 것들로 추정되는 의문의 추가 스폰서들. 양지에 속하는 미나세 가와 사쿠라이 가의 재무 개입은 없다 시피 하네요.
모모카: 심지어 그 회장단 측에서 저희들에게 투자한 것도 없는 판국인 것이어요.
미니악P: 그 동네, 전에도 타케우치P와 관련해서 검찰 수사에 고문이 있었네 어쨌네 해가지고 검찰에서 이의제기 한 번 들어갔던 적 있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말이죠.
범인P: 그것도 의문형 사설이라든가 검찰 측에 공개질의하는 방식으로 하는 거라면 모를까, 일부러 기자들을 통해서 확정된 사실인 것 마냥 흘려놓아서 의회도 들썩이게 만들고, 언론플레이 실력은 웬만한 가신들 뺨친다니까요.
람쥐P 2: 이렇게 해서 결국 그들이 유리한 판도로 이끌고 가겠다고 대놓고 저희들에게 공개선언을 하는 모양새인데...
이오리: 쉽게 내 줄 수 없지, 애초에 없는 계약조항 들이대면서 우리에게 소송 이야기를 걸 정도면 얼마나 단단히 비뚤어진 사고관을 가진 건 지 모르겠지만 말야, 이 자존심 강하기론 둘째라면 서러울 이오리님을 잘못 건드린 건 확실히 실수라고?
모모카: 그래도 저희 측은 일단 참아보자는 입장이었사와요. 그런데... 참고 참아서 그나마 수용 가능할 방법들로 매끄럽게 가자고 했더니 반응이 이렇게까지 나온다면, 도저히 가만히 있어서는 안 되는 것이와요.
카오루: ...
범인P: 카오루, 그냥 저 사람들이 잘못한 거에 대한 책임을 묻는 거지 라이브 같이 못 한다는 이야기가 아니니까 안심해. (카오루 쓰다듬)
카오루: 그래도... 이렇게 싸우는 모습은 왠지 싫어...
니나: 모두들 사이좋게 지냈으면 하는 겁니다... 개처럼 피튀기게 싸워대는 건 보기에 그지같은 겁니다.
미리아: 되도록이면 싸우지 않는 게 가장 좋지만...
거대토끼P: 초등학생들도 싸우지 말고 말로 하는 게 가장 좋다는 걸 알고 있는데 당신네들은 이렇게 싸움 걸어서 대체 뭘 얻자는 겁니까...
안즈: 대강 추론했잖아, 저 놈들은 우리가 아예 죽어서 사라질 때까지 저 짓 계속 하고 있을 지도 모른다고.
리이나: ...그리고 우리가 죽으면 새로운 타겟을 지정해서 데스게임으로 희열을 느끼겠지...
쿄코: 변태적이네요...
미호: 싸이코패스인가요...?
안즈: 표현 좋네, 싸이코패스. 그래, 저들이 지금 하고 있는 건 싸이코패스나 다름없는 거야.
치에리: ...
카나코: ...
우즈키: 하지만 방법이 있지 않을까요...?
안즈: 아예 없는 건 아니지. 그들 앞에서 스스로 자해하면서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알아서 희열을 느끼면서 자지러지게 웃어대며 자빠질 거야.
카린: 끔찍해요...!
카나: 이미 저희들 상처도 다 아물지 않았는데...
안즈: 그건 그들이 만든 상처가 아니라고 생각하니까 분해서 고통스러워하는 거야. 아마도 말야. 그들이 정신적으로 죄여 와서 우리들로 하여금 우리가 저 사람들 때문에 자해한다는 느낌이 날 정도로 그렇게 피를 철철 흘리면서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이면 그제서야 기분 좋다고 미소 지을 걸.
리이나: 대체 안즈 네 머리 속에 그 사람들은 어떤 존재인 거야...
안즈: 괜히 시니컬하게 말하는 거 아니야. 지금 저 사람들이 원하는 게 이런 거나 다름없다는 거야.
리이나: 특별히 요구하는 게 없이 우리에게 고통을 주는 것 자체를 목적으로 한다고?
치에리: 너무해요...!
카나코: 잔인하잖아요...!
안즈: 그들이 모르는 새 그렇게 바뀌었을 가능성이 높다는 거지. 그걸로 공허함을 채우려 하는 거야, 회장단이 사라져서 직접적으로 복수할 대상이 사라진 것에 대한 공허감, 일부러 생뚱맞은 사람들을 범인으로 지목해가면서 싸우는데 있어서 무의식 속의 괴리감과 죄책감을 채우려 하는 공허감.
카렌: 말 그대로 복수 그 자체를 위해 살다가 그것으로 인해 변질되고 파멸해가는 거네.
나오: 마치 사랑 때문에 모든 것이 뒤틀리고 파괴자가 되어버린 키류 츠카사처럼...
유키미: ...
사치코: 애초에 아이돌이긴 했을까요?
카린: 발큐리아들이 보였어요... 아이돌의 모습이 아닌... 세계를 자신들의 정의와 행복을 위해 모두 잠식해 나가고 적으로 돌리는 모든 존재들을 소멸시키는 발큐리아가...
코우메: ...
쇼코: 파멸충 자멸해라...
미호: ...따지고 보면 항상 바깥의 일에 휘둘리고 당해 온 건 저희들인데 왜 항상 가해자로 지목되는 건 또 저희들인 걸까요...
쿄코: ...그럴 운명을 타고났다든가 그런 잔인한 이유가 아니라면야 이럴 일도 드물긴 하죠...
우즈키: 그것도 만나는 사건들마다 말이에요...
요시노: ...
코즈에: 후아암...
카나: 프로듀서 씨는 그냥 자기가 가장 만만해서라고는 하시는데... 그거야말로 가장 슬픈 이유잖아요... 단순히 순하게 생기고 잘 당할 것처럼 생겼다는 이유로 괴롭히는 게 정당화되는 건가요?
(주석* 피냐코라타: (뭐 여기서 구르는 게 영원히 고통받을 운명이 아닌 이상 불가능하긴 한데 말이죠))
미레이: 하아... 이상한 이유로 주변 친구들을 죽도록 괴롭히는 놈들 주변에 한 둘은 꼭 있어왔는데, 그게 어른 되어서도 안 고쳐지는 습성이었을 줄이야...
노노: 그런 사람들하고 같이 있는 거 무리...
모모카: 후우... 애초에 각오는 한 일이었사와요. 언젠가 저들이 혼자서만 살아남기 위해 모든 걸 없애버리려 한다는 건 느껴져 왔으니까요.
우즈키: 그야말로 "생존본능"인 건가요...
안즈: 유독 다른 회사들과 비협조적으로 자기들 권리를 독과점하는 모습에서 예견 가능했잖아? 우리들하고 절대 어울려 줄 생각 없다는 거 말야.
미라이: 저희 시어터 분들을 2군이라며 비하한 건 덤이고요...
안나: ...
거대토끼P: 모두들 분위기가 엄청 가라앉았군요, 이대로 계속 트레이닝이 진행이 될까 싶을 정도입니다...
미사키: 에또, 그러니까, 그래도 일단은 모두들 되는 데까지라도 해 보자는 느낌으로 가 보자고 말씀드리고는 있는데, 여러모로 어려운 건 사실이네요.
마이: 사실 동감이야. 이럴 때일 수록 우리의 기본기와 기합이 흔들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야 저들을 압도할 수 있어. 라이브가 이미 진행되기로 결정된 이상 우리의 최선을 보여주지 않으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그게 아이돌이자 프로니까.
미오: 그렇군요...! 저희들도 더욱 힘낼게요!
아카네: 더 이상의 후퇴는 없는 겁니다! 아자!
마유: 그래요, 프로듀서 씨마저 표적이 되어 먹히지 않으려면, 제가 열심히 할 수밖에 없어요.
유우키: 일단 아이돌로서, 빛나고 싶으니까요!
거대토끼P: 일단은 아직은 모두 같은 마음을 가지고 계셔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라이브, 아직 결렬된 것도 아니고, 여전히 저희들이 빛날 기회는 어떻게든 남아 있으니, 힘내서 갑시다.
아이돌들: 네!
미시로 전무: ...이번 허위 보도와 관련된 게 특검 팀으로 넘어갔다는 말씀이십니까?
이마니시 부장: 이야기로는 이미 수사 중인 곳에서 진행하는 것이 연계 수사에도 도움이 되고, 애초에 별개의 사건으로 놓고 보기에는 우리 측에게도 수사할 만한 것들이 아직 많이 남아있다고 생각한다는 것 같네.
미시로 전무: 정작 살펴볼 가짜 뉴스 양판소들은 무서워서 건드리지도 못하는 사람들이...
치히로: 무서워서인지 가치가 없다고 생각해서인지는 모르겠지만요, 저희들이 그 동네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하는 게 다라서 무게감에서 어쩔 수 없이 밀린다고 생각해요...
미시로 전무: 아무리 그래도 이렇게 대놓고 편파수사를 하는 건 너무하지 않습니까!
이마니시 부장: 우리 측에서 저들의 가짜 뉴스 양판에 대해 귀띔을 해 주면 어느 정도 되겠지...
타케우치P: ...
# 깊어져가는 오해와 불신 (20%)
절망만을 향해 가는 걸 요구받는 것만 같아 낙심하고 지쳐 가는 아이돌들 (10%)
그럼에도 더 큰 꿈을 위해 계속하기로 결정한 합동 트레이닝 (80%)
이번 허위 보도 관련 검찰 수사 요청이 특검의 업무 일부로 편입된 것에 불만을 내비치는 765 346 합동 법률 대응팀 (10%)
괴짜P: (시가를 입에 문 상태로) ...휴가라고 하지만 뭔가 한가한데...할것도 없고... (이때 전화가 온다. 그러고는 발신자가 누구인지를 보면서) ...음? 이케부쿠로 씨? (이다음에는 시가를 빼더니 받으면서) ¿Aló?
아키하: (수화기 너머로) 아, 나일세. 그...그 AI 달린 차 타고 좀 올 수 있는가?
괴짜P: 기스프요? 그건 갑자기 왜...?
아키하: 아, 며칠 전에 시니악P가 좀 더 지원해 준게 있거든...아마 그걸로 전기 모터 구동으로 바꾸는게 될걸세. 아마도...
괴짜P: 허...재료는요?
아키하: 주문한거면 이미 받았지.
괴짜P: ...빠르군요? 아무튼 알겠습니다만은...언제 거기로 가면 됩니까?
아키하: A - S - A - P, 된다면 빨리 오면 좋겠군.
괴짜P: ...알겠습니다. 그럼 끊죠.
아키하: 알겠네. (이때 끊는다.)
괴짜P: (시가 불을 끄고는 다시 시가 케이스에 넣으면서) 허, 이렇게 되면 나중에 슈퍼 퍼슈트 모드도 추가할 수 있겠네... 방탄 차체는 슈라P 씨에게 의뢰해야 할거 같다만은. (이때 일어나면서)...아무튼, 옷 좀 갈아입고 가볼까나... (이후 차고 안으로 들어간다.)
# 괴짜P, 아키하로부터 G.I.S.P.의 개조 관련 연락을 받음. (KNIGHT 2000%)
@ 딱히 알던 말던 상관 없는 소리이긴 하지만, 잠시 아키하가 말하는 ASAP은 영미권에서 As soon as possible의 약자로 불리는데, 아키하처럼 알파벳 따로따로 부르는 경우도 있고 에이-샙이란 발음으로 불릴때도 있습니다.
잠시 후, 오후 1시 경, 아키하의 집. 아키하의 개인 연구실.
괴짜P: (엔진 리프트에 걸린 파이어버드의 엔진을 보고는) 엔진도 겨우 뺐고...
아키하: 이제 본격적인 개조 작업에 들어가야 하겠지.
괴짜P: 전부 다 완성되면 상당히 볼만해지겠군요.
아키하: 그건 만들어봐야 알겠지.
괴짜P: (끼고있는 작업용 장갑을 다시 한번 당기고는) 하나 확실한 건 오늘 하루는 개조에 몰두해야 하겠지만요. 보통 만만찮은 작업이 아니니 만큼...
아키하: (마찬가지로 작업용 장갑을 당기면서) 내 말이. 개조 작업에 차질이 없어야 하는데.
괴짜P: 그것 역시 해보던가 해야 알겠죠.
아키하: ...그렇지, 그럼 해보자고. (이후 두 사람 다 파이어버드 개조 작업을 하기 시작한다.)
# 괴짜P와 아키하, KITT 사양 파이어버드를 엔진 구동에서 전기 모터 구동으로 변환시키는 작업 시작. (10%)
안나(게임) "이상이야."
시니악P "..."
니알라프레 "어떻게든 서로 싸우다 자멸하겠구나."
시니악P ".....모르겠다.이젠."
안나(게임) "어떻게 할거야?"
시니악P "...글쎄 이젠 다 포기하는게 낫지 않을까."
니알라프레 "P쨩 의욕을 가져~."
시니악P "의욕을 가지는 만큼 실망하는 일이 많으니까 요즘따라 의욕을 못 가지겠네."
조금 시간이 지나고 말한다.
시니악P "난 저들이 싫어.진심으로."
안나(게임) "그럼 다들 데리고 복귀할까?"
시니악P "아니 됐어.개인적인 이기심때문에 열심히 하겠다는 아이들 방해하면 안되지."
니알라프레 "P쨩."
시니악P "있잖아.왜 다들 저렇게 서로를 불신할까."
안나(게임) "..."
시니악P ".....난 이제 우리 아이들을 더는 돌볼 수 없을거 같아."
니알라프레 "그러면 같이 실종할래?"
시니악P "그게 좋을거 같네.안나도 이거 끝나면 같이 실종할래?"
안나(게임) "나야 뭐...프로듀서랑 놀수있다면."
시니악P "그래.끝나면 연락할게."
안나(게임)이 떠나고 난 뒤
니알라프레 "괜찮겠어 P쨩?"
시니악P "...아이들이 무대에서 빛날 수만 있다면.그걸로 충분해.그 이상 내 의지가 그 아이들에게 영향을 끼치는게 나는 더 싫을거야."
니알라프레 "그러면 됐고..."
시니악P "...그러면 다시 돌아갈 차례네."
니알라프레 "응."
315 임원실
토모노리 "이런 이런...이거 참 큰일이로군요."
임원D "잘도 그렇게 말하는군 네놈이 벌여놓은 짓을 봐라."
'사이토 사장 유튜버들에 의해 구출?'
'이번 사장은 진짜인가?'
'315의 추악한 행위 어디까지 떨어지는가?'
임원C "...기자회견장에서 A녀석의 정체를 드러냈을때 솔직히 엄청 통쾌하긴 했지만."
임원E "네놈이 사장녀석을 제대로 감시하지 않았다는 것을 알고 정말 실망했다."
토모노리 "아니 여러분 저는 몸이 하나라고요? 그래서 계속 지원을 보내달라고 했는데 움직이기 힘들다고 말할때는 언제고 이제와서인지요?"
임원B "그 입 다물어! 안전한 곳에 있다고 했을때는 언제고..."
토모노리 "여러분이 잘 모르시나 본데...저는 이대로 그냥 방송국에 가기만 해도 여러분들을 모두 보내버릴 증거를 아주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니 그 더러운 입은 다물어 주시겠습니까?"
임원D "가려고 하는 기미만 보이기만 하면 네놈을 죽..."
토모노리가 아무렇지 않은 표정으로 펜을 D의 다리에 찔러넣는다.
토모노리 "죽여요? 누가? 당신이? 하하하...이미 끝장나가는 상황에서 어떻게든 버티려고하는 네놈들이?"
임원D "(비명을 지르는 중)"
임원들 "..."
토모노리 "(펜을 뽑아내며) 즐겁군 즐거워."
임원B "...진정하게."
토모노리 "저는 매우 냉정합니다."
임원E "..."
토모노리 "뭐 좋아요...지금 탈출해버린 사장부터 처리해보죠.그 상태에서 저희가 했던 모든게 밝혀지면 저희만 위험해지니까요."
시니악P 니알라프레와 안나(게임)과 함께 실종예정(100%)
토모노리 사이토 사장 제거예정 (100%)
그나저나 시니악P가 은퇴하면 다른 P들은 어찌 될라나요?
?? "그냥 나도 성전환 해버리고 은퇴할까?"
??? "우리도 갈래."
?? "뭔 소리여."
시니악P "sephiaP가 성전환 할거라고? 뭔 소리야 참...."
괴짜P: (지친 듯 의자에 앉고는 땀을 닦으면서) 지금 진행도가...
아키하: 이정도면 50%네. 나머지는 내일 쯤 하자고.
괴짜P: (거의 늘어지다시피 하면서) 어어어어...
아키하: 지쳤나?
괴짜P: (왼팔을 테이블 위에 올리고는) 저 내일 모래 50입니다...날이 갈수록 체력 떨어지는건 당연하죠...
아키하: 그러게 운동 좀 하라니깐.
괴짜P: 그래야 하는데...이런 날씨에는 도통 못하겠습니다. 하다가 쪄죽을거 같거든요.
아키하: ...확실히 이번해 여름이 예전에 비해 보통 더운 게 아니지만, 헬스 클럽이라던지 있잖나?
괴짜P: 등록비가 아까워서 그럽니다. 그거 며칠 가고 말거 같아서...
아키하: 그럼 런닝 머신을 사놓는건?
괴짜P: 런닝 머신이라...생각해봐야겠군요.
아키하: 일단 이것도 그렇다 치고, 뭐 안마실건가?
괴짜P: 뭐 있습니까?
아키하: 녹차.
괴짜P: 그럼 그거라도 주세요.
아키하: ...쓸텐데?
괴짜P: 상관 없으니까 줘요.
아키하: 알겠네. (이후 냉장고 쪽으로 가서는 녹차가 담긴 물병을 꺼낸다. 그러고는 컵 2개를 들고는 괴짜P가 앉은 테이블 쪽으로 간다.)
괴짜P: (핸드폰을 꺼내서는 새 소식이 안나왔나 보고 있는 중.)
아키하: (테이블에 앉고는 녹차를 따르더니 이내 괴짜P에게 잔을 넘기면서) 여기 녹차.
괴짜P: 아, Gracias... (이후 마시다가 뭔가 충격적인 소식을 본 듯 입에 머금은 녹차를 뿜으면서) 푸후우우후웁!?
아키하: 뭔가? 갑자기 녹차를 뿜고...
괴짜P: (핸드폰의 기사를 보여주면서) 이거...
아키하: ...잠시만, 사이토 사장이 어딘가에 잡혀있다가 우연찮게 촬영 중이던 유튜버들에 의해 풀려났다라?
괴짜P: 그거 말고... (이때 영상 하나를 보여주고는) 이거요...
아키하: (기자회견 영상을 보다가 이상한 점을 발견한 듯한 표정으로) 잠깐...시무라 토모노리? 사라졌던 걸로 아는데?
괴짜P: 그리 알려졌었는데, 살아있었죠...하지만 대략 며칠 전에 진짜 죽은 줄 알았는데...
아키하: 아니...진짜로 죽다니? 아니...좀 설명 해주겠나?
괴짜P: 굉장히 복잡하긴 하지만... 후, 할 수 없죠. (이때 이전에 토모노리의 뒤를 밟았던 이야기를 하기 시작한다.)
잠시 후. 오후 11시 40분.
아키하: ...세상에.
괴짜P: ...그가 몸을 숨기던 곳이 자폭되는 동시에 함께 저 세상 간 줄 알았는데...(이때 주먹을 꽉 쥐고는) 젠장, 아무래도 아니였나 봅니다.
아키하: 자 그럼...도대체 어찌 할 건가?
괴짜P: 제 예상이 맞다면...시무라 토모노리 측은 분명 사장을 먼저 찾으려 들겁니다. 이런 기사가 나간 이상 당연히 그러고 말고요.
아키하: 그렇다는 건...?
괴짜P: ...누구 하나가 먼저 사장을 사수하고 보호해야 하는거죠. ...젠장, 제가 아는 사람들 총동원시켜야겠습니다...
아키하: 아니...누구? 우리 회사 측?
괴짜P: ...그런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케부쿠로 씨는 모르는...
아키하: ...그러니까 누구?
괴짜P: ...그런게 있어요. (일어나고는 장갑을 벗으며) ...일단 먼저 자리 좀 뜨겠습니다. 이케부쿠로 씨와 더불어 이건 어지간한 사람들은 휘말려서는 안될 문제이니...그동안은 이케부쿠로 씨가 좀 개조 맡아주세요.
아키하: ...알겠네. 어느정도 완성되면 연락하던가 하지... (이후 괴짜P가 연구실 밖을 나선다.)
잠시후, 아키하의 집 앞.
괴짜P: (전화를 꺼내고는 번호 몇개를 누르더니 전화하면서) ...나다. 10년 만이지? 번호는 다행히도 안바꿨네...그게 의뢰할 것이 있어서 그런데...일단 거기 애들 좀 모이게 해서 일본으로 좀 보내줄 수 있겠어? ...오케이. 그럼 일단 끊어... (이때 해커 에르난데스에게 전화하기 시작한다.)
스페인, 발렌시아 시의 어느 주택.
해커 에르난데스: (받으면서) ¿Hola? (여보세요?)
괴짜P: (수화기 너머로) Qué bola acere, Soy yo, Montana. (요, 잘 지내냐. 나다, 몬타나.)
해커 에르난데스: (스페인어로) 몬타나? 이번에는 뭔 일이야?
괴짜P: (스페인어로) 의뢰할 것이 있어서 그러는데...
해커 에르난데스: 무슨 의뢰? 사람 찾는거?
괴짜P: 그래. 사람은 사람인데...어느 업체의 사장이야.
해커 에르난데스: 허 참, 이봐 토니. 궁금한게 있는데, 너 혹시 예전의 그 더러운 일로 돌아온거냐? 그, 티켓 끊어주는 일 말야. 그러니까 내 말은, "그 티켓".
괴짜P: 당연 아니지. 네가 생각하는 거랑은 달라.
해커 에르난데스: 다르다니?
괴짜P: 그런게 좀 있어. 아무튼, 자세한 사항은 내가 이메일로 보낼테니까, 위치 좀 추적해 줄 수 있겠어?
해커 에르난데스: 안될거야 없긴 한데...돈은 충분하겠지?
괴짜P: 지금은 없고...월급 들어오면 곧바로 입급하던가 하지...
해커 에르난데스: 알았어...그럼, 일은 더 없지?
괴짜P: 그게 끝이야.
해커 에르난데스: 그럼 끊는다. (이때 전화를 끊고는) 몬타나 이놈, 이전 전화와 달리 목소리가 영 심상찮은 걸 봐선 뭔가 심각한 건 하나 잡긴 했나 보네...
다시 일본, 아키하의 집 앞.
괴짜P: 여기도 전화했고...그럼... (이때 다른 번호를 누르고는 전화하기 시작한다.)
# 괴짜P, 아키하와 같이 G.I.S.P.를 개조하다가 휴식을 갖는 중에 인터넷 뉴스를 보고는 밑바닥 시절 동료들에게 도움 요청을 하는 중. (100%)
괴짜P: (시간을 보고는) 흐음...
???: (이탈리아식 영어로) 실례하지만, 합석해도 되겠지.
괴짜P: (주위 눈치를 보고는 말하면서) 암호는?
???: 블랙 잭.
괴짜P: 아...당신이 그...(이때 수첩을 펼치고는 좀 살피더니 확인하면서) 빈센초 사라몬티나 보군요.
빈센초 사라몬티: 그렇기야 한데, 누구 더 오기로 했소?
괴짜P: ...몇명 더 올겁니다. 아일랜드 갱단 친구 몇몇이라던지...
빈센초: 보통내기 일이 아니란 거겠군 그래...
괴짜P: 그리고 생사를 넘나드는 일이겠고요.
빈센초: 우리 직업들이 그렇지. 법과 죽음 사이에서 외줄타기 하는 신세니까. (이때 2명 정도가 괴짜P 앞에 선다.)
??? (왼쪽): 저기.
괴짜P: 암호?
??? (오른쪽): 알파 브라보.
괴짜P: 그럼 그쪽이...
??? (왼쪽)/후안 하모스: 후안 하모스.
??? (오른쪽)/호세 카를로스: 호세 카를로스.
괴짜P: 멕시코 출신 프리랜서들이라...
호세: (멕시코식 영어로) 당신이 생각하는 그런 프리랜서는 아니니 걱정 마슈.
후안: 우리도 할거는 다 하니까.
괴짜P: 남은건...그 아일랜드 갱단 친구들이겠군요. 이들 다 모이면 출발하죠.
빈센초: 일단 그전에, 정확히 우리가 뭐 어찌하는 거지?
괴짜P: (사이토 사장의 사진을 보여주며) 이 사람을 사수해야합니다.
후안: 사수하라니...이 사람 목에 현상금이라도 걸렸나 봐?
괴짜P: 아뇨...제가 아는게 맞다면, 이 사람 살해 위협에 놓여진 상태라서 그럽니다. 그래서 그 사람의 보디가드로서 당신들을 고용한거고요.
빈센초: 보디가드라, 그러면 일이 더 쉽긴 한데...이렇게 많을 필요가 있나?
괴짜P: 혹시나 모를 상황에 대비해서죠. 사람은 많을 수록 좋은 법이니까요.
???: 여기 맞나?
괴짜P: 그러고...당신들이 마지막이겠군요. 암호는 따로 댈 필요 없겠고...
??? (중앙)/아이리시 토마스: 아이리시 토마스입니다.
괴짜P: 아이리시 토마스라...그거 본명입니까?
아이리시 토마스: 별명입니다. 왠지 몰라도 내 주변 사람들은 다들 날 그렇게 부르던데... 그리고 이 양쪽의 말 없는 친구들은 브라이언 클락스턴과 페르구스 캐시디고요.
??? (좌측)/ 브라이언 클락스턴: ...안녕.
??? (우측)/페르구스 캐시디: . . .
괴짜P: ...캐시디 씨는 조용하군요?
아이리시 토마스: 아, 이 친구는 자기 꼴릴 때만 말해요. 브라이언은 그나마 이 친구보단 많은 편이고.
캐시디: . . .
괴짜P: (핸드폰에 새 메일 도착했다는 소리가 나면서) 아, 잠시만요. (이후 핸드폰을 꺼내고 새로 온 메일을 보고는 일어나면서) ...그럼 일단 다들 나가죠. 가면서 계획을 말하던가 할테니까... (이때 핸드폰을 주머니에 넣고는 먼저 자리를 뜬다.)
빈센초: ...아직 술 한병도 못 비웠건만.
후안: (비꼬는 투로) 술이 그리 중요해? 일이 중요하지.
빈센초: (표정을 찌푸리고는 정장 안에 있는 총을 꺼내려 드면서) 이 작자가...
호세: (두 사람이 싸우려는 기미를 본 듯 말리면서) 워워워, 이러지 말자고. 여기서 문제 일으켜서 다들 좋을거 없잖아, 어?
아이리시 토마스: 그러니까요, 일단 다들 저 몬타나란 분 따라갑시다. (이후 뒷세계 인원들이 전부 괴짜P 따라 밖으로 나간다.)
# 괴짜P의 의뢰로 사이토 사장의 보디가드 일을 맡게 된 악당들. (100%), 현재 악당들 전원 다 괴짜P 따라 사이토 사장의 마지막 위치로 가는 중. (20%)
임원C "그런데 어떻게 처리할 생각이지? 지금 우리 상태로는 아무도 움직일 수 없는 상태인 것을 알고있지않나?"
토모노리 "혹시 공포영화 좋아하십니까?"
임원B "무슨 아닌밤중에 홍두께같은 소리야?!"
토모노리 "싫어하신다면 시청을 엄금해주시지요...이건 19금 공포영화니까요.혹은 액션이겠지만."
화면이 켜지고 괴물같은 모습을 한 인간들이 후진하는 구급차에 타고있는 모습이 보인다.
토모노리 "저 차는 사장이 있는 병원으로 돌진하고 있습니다."
임원들 "!"
토모노리 "저 안에는 이전 시니악P가 만들어낸 메이커들의 찌꺼기로 만든 괴물의 아류작들이 있죠.제이슨,프레디,스크림...뭐 모습은 엄청 세보이지만 실능력은 그저 좀 강한 인간일뿐.그래도 공포를 느끼게 해주기엔 충분하지 않겠습니까?"
임원E "언제 충돌 예정이지?"
토모노리 "지금이죠."
그리고 동시에 쾅하고 병원의 벽이 무너져내린다.
토모노리 "여러분 즐겁게 감상해주시길."
괴물들의 모습으로 만들어진 메이커들 사이토 사장이 있는 병원 습격 (100%)
괴짜P: 그러니까 이겁니다; 우리는 사이토 사장을 안전가옥에 데려다 주고, 거기 경비를 당신들에게 맡긴다는 거죠.
후안: 무장은? 우리 전부 다 칼잡이가 아니라 총잡이라고. 총을 줘야 경비를 맡던 뭘 하던 한다니까.
아이리시 토마스: 엄연히 말하자면, (이때 캐시디를 툭툭 치면서) 이 친구가 칼잡이 겸 저격수지만요.
캐시디: . . .
괴짜P: 무장은 사이토 사장을 데리고 제 차고로 간 다음 나눠주도록 하죠.
브라이언: ...좀 좋은게 있음 좋을텐데.
잠시 후, 도쿄 어딘가.
괴짜P: (운전대를 잡은 채로 두리번 거리며) 분명 여기 쯤인데...
아이리시 토마스: 정보가 잘못 된게 아니에요?
괴짜P: 잘못 되었을 리가 없어요. 그 해커 친구가 내가 아는 사람 중 가장 정확한 위치를 보내는 놈인데... (이때 구급차가 재빠르게 옆을 지나간다.)
빈센초: (구급차가 재빠르게 지나간 걸 보고는) ...저 구급차 뭔가 좀 이상한데?
호세: 어디? 난 못봤다고?
후안: 아까 지나갔었다고, 호세.
괴짜P: 어디... (계속 두리번 거리다 찾은 듯한 표정으로) 어, 잠깐...저거 병원 쪽으로 향하는데...?
호세: 잠깐 설마...
괴짜P: 이런 미친, 저거 분명 암살자들이 탄 구급차일겁니다. 분명히 사이토 사장을 처리하러 왔을거고!
아이리시 토마스: 잠깐, 우리 총이 없다고요!?
괴짜P: 뒤에 연장통이 있으니 거기 든거라도 챙겨요!
후안: 고용주가 우리에게 주문하는 그 첫번째가 바로 적에게 근접공격질 하라는 거라니, 그거 참.
괴짜P: (버럭 소리 지르면서) 낸들 이럴 줄 알았냐고요?!
빈센초: (정장 속에 있는 글록 권총 한자루를 꺼내고는 슬라이드를 당겼다 놓으면서) 이래서 항상 대비를 해둬야 하는 법이건만.
괴짜P: (급히 시동을 걸고는 병원 쪽으로 향하면서) 망할, 망할, 망할!!!!!!!!!!!!
잠시 후, 병원, 벽이 무너져 내린 쪽에서 세 영화속 괴물들이 나온다.
프레디 크루거 (메이커): (한손에 낀 클로를 쥐락 펴락 하면서) 악몽을 보여 줄 시간이로군...
제이슨 부히스 (메이커): (대사 없음, 마체태를 들고 내린다.)
고스트페이스 (메이커): (특유의 가면을 쓴 채 음성 변조된 목소리로) ...서프라이즈.
# 암살자들이 먼저 등장한 탓에 당황한 악당들. (100%), 세 공포 영화 속 괴물들(의 복제품), 행동 개시. (100%)
괴짜P: (1911 권총에 소음기를 낀 상태로) 좋아, 저게 그 구급차인거 같고... 어...어... (이때 병원 카운터 쪽으로 간다.) 이봐요! 이봐!
접수원: (겁먹은 채 쭈그린 상태로) 네? 예!? 무, 무슨일로...
괴짜P: (카운터 아래 쪽을 보고는) 사이토 타카시, 315 프로 사장 어느 병실에 있습니까?
접수원: (겁먹은 목소리로) 그...10층 1014호인데...
괴짜P: 아, Gracias. (감사합니다.) (이때 악당들을 보고는) 10층 1014호! 10층 1014호로 가요! (이때 악당들 전원 다 다시 뛰더니 비상 계단 출입구 내로 들어간다.)
접수원: (결국 울기 시작하면서) 나 이제 어떡해...어찌 얻은 직장인데...
잠시후, 10층. 빈센초가 가장 먼저 비상계단 출입구 쪽으로 나온다.
빈센초: (세 암살자 괴물들을 보고는) 참 웃긴 꼴로 암살하려 드는군, 벌써 할로윈도 아닌데 말야. (이때 프레디 크루거에게 총을 쏘기 시작한다.)
프레디 크루거 (메이커): (뒤돌아보고는) ...웃기군! (이때 꽤나 빠른 속도로 빈센초에게 돌진한다.)
빈센초: (총탄이 다 떨어진듯 급히 재장전하면서) 젠장! 엄호 좀 해줘!
호세: (아까 공구함에서 꺼낸 몽키스패너를 든 상태로) 내가 살다 살다 이러는 건 처음이네! (이때 달려오는 프레디를 향해 힘껏 휘둘러댄다. 그러고는 뒤를 보면서) 이 웃긴 뽕짝은 우리가 맡을거니까 나머지가 저 둘 좀 어찌 해봐!
아이리시 토마스: 알겠습니다! (이때 군용 컴뱃 나이프를 든 캐시디와 함께 공업용 파이프를 든채로 제이슨에게 덤빈다.)
괴짜P: (비상 계단에 나오고는 지친 듯 숨 고르면서) ...(삐 -)! 난 확실히 이런 (삐 -) 하기엔 늙었어...(이때 힘겹게 1014호 쪽으로 뛰어가기 시작한다.)
병원 1014호.
사이토 사장: (병상에 누운 채로) 어어어...
# 난장판이 되가는 병원과 난투극을 벌이는 악당들과 암살자들. (100%), 사이토 사장, 밖에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아직 모르는 상황. (0%)
임원D "하! 그렇게 큰소리 땅땅 치더니...앞에서 막히고 있는건 누구지?"
토모노리 "이건 B급영화니까요.B급 주인공들밖에 쓸 수 없거든요."
임원D "웃기고 자빠졌군.사이토 사장이 죽는게 나오지 않으면 우리는 자네를 더는 신뢰할 수 없다네."
임원E "...방법은 있나?"
토모노리 "제가 언제 괴물은 입구에만 있다고 했습니까?"
임원들 "..."
TV의 화면이 바뀌며 전기톱 소리가 들려오고 그 화면은 10층 복도를 가리킨다.
10층 복도에서 들려오는 전기톱 소리 (100%)
레더페이스 (메이커): . . .
괴짜P: (경악하면서) Great, Scott! ...아까 프레디와 제이슨하고 고스트페이스도 그렇고...이거 완전히 20세기 호러영화 주인공 걸작선이네...이제 마이클만 나오면 완벽할 정도겠어...
레더페이스 (메이커): (전기톱의 스로틀을 살짝 당기는 걸 반복하면서 괴짜P에게 다가오고 있다.)
괴짜P: 미치고 팔짝 피겠네...저 전기톱 든 미치광이를 어찌 뚫는다...? (이때 옆에 비치된 소화기를 보고는) ...아하! (이때 소화기를 집더니 안전 핀을 뽑고는 소화액을 레더페이스에게 분사하기 시작한다. 동시에 레더페이스가 전기톱을 놓치고는 혼란스러운 듯 우왕좌왕 하기 시작한다.)
동 시각, 사이토 사장의 병실.
사이토 사장: 어으으으...
???: (푸른색의 작업복 소매가 보이더니 곧이어 다른 한손에는 식칼을 든 모습이 나온다. 그러고는 점점 사이토 사장을 향해 걸어가기 시작한다.)
사이토 사장: 누구... (이때 의문의 누군가의 얼굴을 보고는 새하얗게 질린 표정으로 변한다.) 안돼...안된다고...
???/마이클 마이어스 (메이커?): (특유의 가면을 쓴 상태로 사이토 사장을 응시하는 상황. 곧이어 화면 색상이 좀 옅어지더니 315 임원실의 화면으로 나온다.)
315 임원실.
토모노리: 제가 뭐라 했습니까? 입구에만 있는게 아니라고 말이죠.
임원 D: 흐으음...(이때 괴짜P가 레더페이스에게 소화액을 분사하는 장면을 가리키고는) 그럼 저기서 소화기에 당하고 있는 저건 또 뭔데?
토모노리: 일종의 장애물이라고만 해두죠. 지금 사이토 사장을 구출하려는 세력 전원 다 자기들과 상대하는 괴물에게 정신 팔려 있으니...이제 마지막으로 남은 저 괴물이 사이토 사장을 처리하면 되겠죠. 뭔가 변수가 생기지 않은 이상은 계획은 제대로 진행될겁니다...
임원 C: 가끔 보면 자네...사람이 맞나 소름 끼칠 정도군...저번 (이름 생략, 임원 B의 본명으로 추정)에게 아무렇지 않게 펜을 찔러넣은 것도 그렇고...
토모노리: (사이코틱한 미소를 지으면서) 왜 그럽니까? 저 사람 맞다고요?
임원 E: (영 불편한 표정을 하고는 생각하면서) "괴물이겠지...사람의 탈을 쓴 괴물말야! 이건 내가 생각해도 정도가 지나쳤어...신이시여, 우리가 왜 이런 악마같은 자를 임원진으로 받아들인 것인지..."
토모노리: (임원 E를 보고는) 음? 왜 그러십니까? 뭔가 잘못 먹으신 듯한 그런 표정인데...
임원 E: ...아무것도 아니네. 단지 머리가 좀 아파서 그럴 뿐...
토모노리: 흐흠...두통이면 별 수가 없죠...
# 괴짜P, 레더페이스에게 발목이 잡힌 상태. (0%), 토모노리, 마이클 마이어스(의 복제품)를 이용하여 사이토 사장을 제거하려 하는 중. (40%?)
@ 20세기 호러 영화 주인공들이 나오니...할로윈 시리즈의 마이클 마이어스도 빠질 수 없겠죠.
sephiaP "저만 따로 부른 이유가 뭔가요?"
?? "많이 지쳐있다고 들었어요. 미나미들의 고통이 들렸어요."
sephiaP "그 걸 들었군요."
?? "혼자서 그걸 다 짊어질 생각이었나요? 도와주고 싶었다는 미나미들의 말은 안 들렸나요?"
sephiaP "그 아이들이 어떻게 말해요? 저도 그렇게 하고 싶지 않아요. 책임은 내가 지지."
?? "그러다가 그 아이들이, 폭주하면, 책임질 자신 있나요?"
sephiaP "그건, 그건, (고개를 저으면서) 못해요."
?? "그러니까요. 그래서 제가 부른거에요."
sephiaP "처음 볼때보다 성격이 누그러진거 같습니다 . 프레이야."
프레이야 "약속했죠. 당신들을 지키기로, 그런데 요즘 당신이 힘들어하는게 눈에 띄네요. 미나미들이 그런 당신을 걱정해요. 왜죠?"
sephiaP "자신이 없어요. 내가 잘못해서 그 아이들을 힘들게 만드는거 아닌가……."
(sephiaP의 넋두리와 그걸 말없이 들어주는 프레이야)
프레이야 "완전히 지쳐있네요. 그렇다고 다른 세계로 가라고 할 순 없고."
sephiaP "제가 법무 실무를 좀 했는데 그거 가지고 제가 법조계를 좌지우지 한다느니……. 그런 루머도 싫어지네요. 모든거 다 던져버리고 산으로 들어가고 싶어요."
sephiaP, 프레이야에게 현재 자신의 처지를 이야기함 (50%)
사이토 사장: 안돼...아직 이대로는 죽을 수 없단 말이야...
마이클 마이어스 (메이커?): (조용히 하라는 제스쳐를 취하고는 곧이어 작업복 속에서 소음기를 단 발터 PPK 권총을 꺼내더니 토모노리가 감시하고 있는 CCTV에 몇방 쏜다.)
315 임원실.
임원 D: (난데없이 사이토 사장의 병실 CCTV가 망가진 것을 보고는) 잠깐만...이거 원래 계획에 있던 것이었나?
토모노리: 이런...아무래도 '변수'가 생긴 거 같군요...
임원 C: 시무라...! 사이토 타카시 저 작자가 한발짝이라도 병원 밖으로 나가면...! (이때 임원 C가 앉은 책상에 나이프 하나가 상당히 세게 꽃힌다.)
토모노리: ...좀 가만히 계시죠. 이럴 줄 알고 플랜을 더 짜뒀으니 말입니다...
1014호, 사이토 사장의 병실.
사이토 사장: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마이클 마이어스를 보고 있다.)
마이클 마이어스 (메이커?): 후우... (이때 쓴 마스크를 벗어낸다.)
사이토 사장: 잠깐...시니악P!?
시니악P: (마이클 마이어스의 옷을 입은 상태로) 토모노리 이 자식이 이런 식으로 당신을 죽이려 드는건 또 어이 없긴 하다만...일단 따라오라고. (이때 무전기를 꺼내고는) 톰슨, 그쪽 상황은?
진짜 마이클 마이어스(의 복제품)이 나와야 했었을 자리.
톰슨: (마이클 마이어스를 깔고 앉은 상태로, 다른 한 손에는 톰슨 기관단총을 든 상태로 무전하면서) 이상 무...인데, 아까부터 밖에서 싸움박질 소리가 나는 건 또 뭐야?
시니악P: (무전기 너머로) 어쩌면 우리 말고 사이토 사장을 구출하려는 사람들이 좀 있었을지도 모르는데...프랭크, 거기 상황은?
프랭크가 있는 자리.
프랭크: 여기도 이상 무입니다만은... (이때 고스트페이스가 문을 박살내고 앞으로 쓰러진다.) 방금 그 말 취소하겠습니다. 할로윈 분장한 뭔가가 쓰러졌어요. 보아하니 그 토모노리란 사람이 보낸 암살자인거 같은데...
다시 1014호.
시니악P: 뭐, 그렇다면...우리도 이만 사이토 사장을 데리고 철수 하자고.
괴짜P: (만신창이가 된 상태로 들어오고는 숨을 고르면서) 허억....헉....켈룩...내 인생 진짜 (삐 -)같네...
사이토 사장: (괴짜P가 들어오자 또 경악하고는) 하!? 당신은...
괴짜P: Hola, 사이토 ㅆ...(이때 고개를 들자 시니악P가 있는 걸 보고는 경악한 표정으로) Pinché ma mierda! (이런 (삐 -)!) 당신은 왜!?
시니악P: 이건...뭔가 굉장히 복잡한게 있다고만 해두죠.
괴짜P: 그건 되었고, 이거 하나만 물읍시다...당신 아군이에요, 적이에요?
시니악P: 적은 아니니 안심하라고요. 나도 이 사람 구출하러 온 참이니까.
괴짜P: ...그럼 왜 할로윈의 마이클 마이어스 옷을 입고 있는 건데요.
시니악P: ...이건 다 사정이 있다고 치죠.
괴짜P: Oh well, whatever... (그래, 아무렴 뭐 어떠겠어...)
시니악P: 그러면 나도 물을게 하나 있는데.
괴짜P: 뭐요?
시니악P: 당신도 이 사람 구하러 온겁니까.
괴짜P: 토모노리 그 작자보다 빨리 움직여서 픽업하려 했는데... 다 물거품이 되었군요.
시니악P: 그럼 밖에 있는 사람들은...
괴짜P: 설명하자면 엄청 깁니다. (이때 사이토 사장을 가리키고는) 원래 저 사람 보디가드로 쓸 인원이었는데...허! 이제 와서 아무렴 뭐 어떠겠어요. 얼마 안되어서 경찰들이 병원으로 들이닥칠게 뻔한데...
시니악P: 그럼 이럴 시간이 없겠죠.
괴짜P: 나갈 방법이 있긴 합니까?
시니악P: ...전원 다 구급차에 탑승해 나가면 될겁니다. 지금 상황도 상황이고...구급차도 웬만하면 의심하는 사람이 별로 없으니까요.
괴짜P: 뭐...당신들과 내가 데려온 인원들은 모르겠지만, 내가 문제가 있는데...
시니악P: 뭐죠.
괴짜P: ...나 차 끌고 왔거든요. 내가 데려온 인원들 태울만한 정도의 크기의 밴 한대인데...
시니악P: 렌터카입니까?
괴짜P: 그렇죠.
시니악P: 그럼 시동키 대충 아무데다 던지고 구급차로 가시죠. 그게 최선의 방법인거 같은데...
괴짜P: 거 참, 그럼 별 수가 없지... (이때 시동키를 꺼내고는 대충 아무렇게나 던진다. 동시에 난투극이 끝난 듯 조용해지더니 곧이어 악당들도 들이닥친다.)
아이리시 토마스: 저희 왔습니다만은...
빈센초: (경계하는 상태로) 누구지?
브라이언, 캐시디: . . .
괴짜P: (뒤돌아보고는 영어로) 적은 아니니 안심하시죠 다들...대신 걱정해야할 건, 우리가 무사히 나가겠냐는 거겠지만요.
후안: 방법같은 거 없어? 이런 타지까지 오면서 짭새에게 잡히는 건 질색이라고.
괴짜P: (시니악P를 가리키고는) 이 분 말에 의하면...구급차에 전원 다 탑승하라고 하는군요. 지금 병원 내부가 혼란한 상태이니 누가 타고 나가던 신경 쓸 여를도 없을 거라고 하고...
호세: 그럼 이럴 시간이 없지, 다들 지하로 내려가자고.
괴짜P: (시니악P를 보고는, 일본어로) 어찌 할겁니까? 사이토 사장 말입니다.
시니악P: ...일단 이 사람의 신변은 잠시동안 제가 맡도록 하죠. 좀 괜찮아지다 싶음 당신 측에게 넘기는 걸 생각해볼까 싶긴 하다만은...
괴짜P: 허...알겠습니다. 아 그러고, 만일에 전화한다면 이케부쿠로 씨를 통해 연락 주던가 해요. 내가 전화 못받을 때가 있는지라... (이때 괴짜P를 포함한 악당들 전부 다 밖으로 나간다.)
시니악P: 그건 걱정 마시죠. (이에 생각으로) "...솔직히 저 사람에게 맡기는 건 조금 불안하기는 하지만..."
# 괴짜P와 악당들, 구급차로 향하는 중. (50%), 시니악P 일행, 괴짜P와의 대화를 통해 사이토 사장을 맡기로 함. (100%), 토모노리, 또다른 플랜이 있는 듯한 모습. (???%)
사이토 사장 "구해줘서 고맙네 시니악P."
시니악P "옛 정때문에 그런거지 뭐."
사이토 사장 "그래서 물어보는건데..."
니알라프레 "(사이토 사장의 모습에서 변하고 시니악P의 팔을 뜯어내며) 당신 누구?"
시니악P? "...이런이런...크하하하...그 자식 이런 함정을 준비해뒀군요."
톰슨 "뭐야 뭐가 어떻게 된건데?"
프랭크 "아무래도 너가 받은 그의 전화는 저 자식의 함정이었다는거겠지..."
니알라프레 "프레쨩은 말이지 P쨩한테 작전이 변경되었다는 소리는 못들었걸랑~"
시니악P? "정말이지 치밀하셨군요! 설마 제가 이렇게 변장해서 올거란걸 대비하셨을 줄이야!"
니알라프레 "그런 의미로 제이슨쨩.부셔버령."
제이슨X "(마체테를 시니악P의 모습을 한 누군가에게 내려치지만 빗나간다.하지만 마스크를 베어내는데는 성공한다.)"
토모노리 "(시니악P 마스크의 잔해를 떼어내며) 그 인간은 일반인 피해자에 대해서 조금도 생각하지 않았습니까? 저런 괴물을 보내면 큰 피해가 날텐데요?"
니알라프레 "츳츳,여기 P쨩이 샀어.그리고 '일반인'은 없다고? 영화촬영이라는 명목으로 병원하나를 다른곳에 지어서 여기는 텅텅.있는 사람은 전부 프레쨩이 만든 인형들이랍니다?"
토모노리 "시니악P 그는 뭘 원하는거죠? 뭘 하려고 이렇게나 많은 짓을..."
니알라프레 "실수를 되돌리기 위해서지."(토모노리의 심장에 팔을 꽂아넣는다.) 그럼 어차피 죽지않고 또 올테니까 경고할게.다음에 보게되면 너의 뿌리채로 소멸시켜줄게."
토모노리 "...이거참 유감이군요...(부서져내린다.)"
톰슨 "죽은거야?"
니알라프레 "아니.다른게 남았엉.일단 P쨩한테 알려줘야지 분명 지금 P쨩이 있는 곳으로 가서 계획을 저지할거 같으니까."
토모노리 시니악P의 마스크를 쓰고 계획 방해(50%)
@토모노리가 시니악P였고 지금의 시니악P가 토모노리였다라는 간단한 이야기.
@병원은 영화촬영이라는 명목으로 비워져 니알라프레의 인형으로 채워져있었습니다.
@사이토 사장은 괴짜P가 처음 구한사람이 사장이 맞습니다.
-5에 이어서, ???
프레이야 "그 아이들의 절규, 들으셨으니 아실 거에요. 당신도 힘들어하지만 그 아이들도 울어요."
sephiaP "왜 내가 그 희생양이 되어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프레이야 "그 생각, 뭐 때문인지 알아요. 하지만 지금처럼 부정적으로만 있을 수 없어요. 힘을 내야 해요."
(프레이야, sephiaP를 안아줌)
프레이야 "약속해드릴게요. 당신과 당신이 담당하는 아이돌들, 그 가족들……. 지킬 수 있는 힘을 드리겠다고……. 그리고 미안해요. 당신에게 무거운 짐을 넘겨서."
sephiaP "그런 말 안 해도 됩니다. 어차피 내가 해야 할 일이었어요."
프레이야 "그렇겠죠."
(얼마간의 시간이 흐른 후)
프레이야 "조금만 기다려 줄 수 있나요?"
sephiaP "네?"
프레이야 "당신을 도우러 갈 겁니다."
sephiaP "그 무슨……."
프레이야 "주신으로부터, 벌을 받게 돼서, 지상으로 내려가야 합니다. 그래서 당신을 돕기로 했습니다."
sephiaP "미나미들은 아나요?"
프레이야 "네. 이야기 했어요."
sephiaP "그렇군요…….(한숨)"
프레이야 "충돌할까봐 그런거죠?"
(sephiaP, 놀람)
프레이야 "걱정마세요. 충돌은 없을거니까. 들어가보세요. 아내분이 걱정하겠네."
sephiaP "어머니같네요."
(프레이야, 웃고서 보내 줌)
도쿄
sephiaP '하... 뭐지? 참, 이상하네.'
아리스 "괜찮아요?"
유이 "sephiaP쨩, 괜찮은거야??"
미오 "괜찮은거야?"
sephiaP "네, 괜찮아요. 다들 들어가보고, 아리스는 다들 불러올래?"
아리스 "네."
sephiaP, 눈을 뜨고 정신을 차림 (90%)
미유 "그 말한건 사실이야."
미나미 "프레이야씨가 죄를 지었다 했는데, 뭔 죄인지 모르겠어요."
미유 "지상의 일에 멋대로 개입해서 아닐까?"
오토하 "그렇다고 해도 굳이 발큐리아의 최종 사령관이 그렇게 할 이유는……."
클라리스 "없어요. 벌 받았다고 하고, 사실상 지상에 심판을 주려는거 아닐까요?"
카나데 "설마요."
아이코 "그럼, 다들 죽는 거잖아요,"
미나미 "그럴 일 없을거에요. 프레이야가 그랬어요."
토코 "뭐라고?"
미나미 "자기는 하지 말아야 할 일을 했다고 그랬거든요."
루미 "하지 말아야 할 일?"
시노 "뭔 말이래"
아냐 "이해가, 안 갑니다."
sephiaP "뭔 말인지 모르겠네요."
잠시 회의 중 (50%)
괴짜P: (구급차를 운전하다가 멈추더니 밖을 보고는) ...어? 경찰차가 한대도...
빈센초: 생각해보니 주변 거리가 횅했지.
후안: ...어쩌면 몰래 카메라던지?
괴짜P: 그럴 리가 없다고요, 최근에 사이토 사장이 병원에 입원했다고 했으니까요.
호세: 근데 그러기엔 도로 위가 너무 조용하다고...
괴짜P: (문을 열고는 내리려 하면서) 뭐, 좋게 생각하면 경찰이 주변에 없어서 잡힐 위험도 없단 거지만요. 일단 전 아까 던지고 온 차량 키 좀 찾아와야겠습니다...이러면 딱히 구급차 타고 갈 이유도 없으니까요.
브라이언: ...은근 저 사람 태평하네. 안 그래, 캐시디?
캐시디: (대사 없음, 대신 고개를 끄덕인다.)
잠시후, 병원 10층.
괴짜P: 1014호, 1014호... (이때 찾은 듯 문을 열면서) 아, 여기다. (이때 들어간다.)
1014호 병실.
괴짜P: ...What, the, hell? (이게, 도대체, 뭐야...?) (이때 카메라가 괴짜P에게서 눈 앞에 있는 탁자로 돌아간다.)
괴짜P: (탁자 위에 놓여진 렌터카 키와 편지를 보고는) 허... (이때 렌터카 키를 주머니에 넣고는 편지를 펼치며) 어디 보자, "이걸 보게 될 괴짜P 씨에게...미안, 몰카였어. 대신 사과의 의미로 탁자 밑면에 선물이 있으니까 봐봐... 흥흥흐흥 프레데리카..."
괴짜P: (멍한 표정으로 있다가 곧이어 허탈한 표정으로 변하더니 웃기 시작하면서) 으하하하하하....으크캬카카카카카칵...이런 (삐 -), 나 진짜 성대하게 낚였구나... 으흐흐흐흐흐흐하하하하하하학.....어흐! 으헥...크크크크큭...(이에 편지를 찢고는 큰 소리 지르면서) 이런 (삐 - - - - - - -)!!!!!!!!!!!!!!!!!!!
동 시각, 시니악P에게 향하는 세 사람 쪽.
톰슨: (운전하면서) 목소리마저 똑같아서 그 악질에게 완벽하게 속을 줄이야...
프랭크: (뒷좌석에 앉은 니알라프레를 보면서) 그래도 마지막에 이분 덕에 정체를 알긴 했잖습니까?
니알라프레: 흥 - 흐흐흥~
톰슨: 문제라 하면.
프랭크: 문제라뇨?
톰슨: 지금 쯤이면 차키 다시 찾으러 왔다가 속았다는 기분으로 있을 사람이겠지만...
니알라프레: 하지만 그 사람에겐 곧이곧대로 말할 수 없으니 가장 나은 방법이 그거였는 걸~ 사과의 의미로 뭐 두고 오기도 했고오~
톰슨: ...난 왜 불안한 느낌이 드는거지?
프랭크: 기분 탓일겁니다. 아마도요.
톰슨: 그러면 좋겠네...
# 괴짜P, 차 키 다시 찾으러 왔다가 속았다는 느낌을 받고는 울부짖는 중. (100%)
미레이: 왜 그래, 요시노.
요시노: ...이대로는 안 될 것 같은 느낌인 것이오니...!
사치코: 무슨 말씀이신가요?
요시노: 아무래도 그 이가... 떠나버릴 듯한 느낌이온 지라...!
린: ...?
요시노: 모두들 이런 싸움같지도 않은 싸움은 그만 두는 것이 어떠시온지...!
카렌: 싸움이라니 우리가 언제 싸웠다고 그래?
요시노: 코즈에 씨도, 프레 씨도 싸움은 그만 두고 화합을 준비하는 것이 더 좋지 않겠는지라...
코즈에: 후아암...
프레데리카: 그럴까? 그럼 오늘부터 우린 해산이양?
나오: 아니, 해산이라니 갑자기 무슨 말이야?!
요시노: 이 라이브, 이렇게 준비해서는 아무도 빛날 수 없을 것 같사온지라. 당장에 저희들만의 기획은 모두 취소하고 그들 앞에 정중히 사과한 다음 그들의 기획을 전면 따라야 할 지도 모르겠사오니.
슈코: 그들이 기획해 왔다는 거 다시 한 번 읽어보고 나서 그런 말 해 줄래, 요시노? 저 쪽에서 직무유기를 하니까 우리 쪽이 일하겠다는 데 뭐가 문제야?
요시노: 이렇게 되면 결국 그들은 참여하지 않는 형태의 라이브만 완성될 것이 분명한지라. 그렇게 되어서는 모두가 서로 죽고 죽이는 모습만 벌어질 게 분명한 것이오니.
카렌: 애초에 우릴 죽이려고 달려드는 이 상황에서 방어라도 하기 위해 모여든 거 아니었어?! 어차피 우리 쪽은 결국 죽어나갈 사람들이 수두룩한데 방어도 하지 말고 그대로 무참히 죽어버리자고?!
사에: 안 그래도 우즈키 씨들도 보이지 않는 마당에 그런 의견을 내시면 곤란하게 될 지도 모르는 일이여요.
나오: 엥?! 코즈에, 아침에 토끼 프로듀서한테 가지 않았어?!
코즈에: 갔어... 그런데... 쓰러져 있었어...
프레데리카: 뭐라고?
모모카: 어째서... 다시...
카오루: 우윽...
나머지 거대토끼P의 아이돌들: (가슴팍을 부여잡고 쓰러져 있다)
치에&치카&유메: (오들오들)
린: 이게 어떻게 된 거야...
코즈에: 시어터로... 오던 참에... 다들 쓰러졌어... 말하려니까 다들 다투고 있고...
요시노: ...아무래도 분위기가 심상치 않게 돌아가는 듯 하는 지라...
카렌: 가슴팍에 커다란 푸른 상처들이 있잖아...!
요시노: 그들이 움직이는 것 같사오니... 모두들 얼른 그들 앞에 무릎 꿇고 사죄해야겠는지라!
사치코: 공갈성으로 일으키는 거라고는 생각 안 하시나요?! 잘 해왔는데 다들 오늘따라 갑자기 왜들 이러는 건가요!
코우메: ...
미레이: 대체 여기는 누가 꼭 죽어나가야 속이 풀리는 놈들이 왜 이리 많은 거냐고!!
슈코: ...그래 가 보자, 가서 대화라도 해 보면 되는 게 있지 않을까.
사에: ...
나오: 아니아니, 아무리 사단이 이렇게까지 나도 그런 결정은 너무 이르다고는 생각 안 해?! 정확한 원인도 못 찾았고, 단순히 이게 외도적인 일인 것 같다는 이우로 저들이 신비한 힘으로 압박해 온다는 건 더더욱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하는데?!
사치코: 물론 저런 상처는 저들이 움직이는 게 맞아요. 그런데 합동 트레이닝 시작할 때는 가만 놔 두다가 이제 와서 저 사람들을 저렇게 반쯤 죽여놓는 것도 난해하단 말이죠.
프레데리카: 하지만 저들이 이미 모든 걸 알고 있는 상태이면 어떻게 할 생각이야?
하루: 기획부터 꺼림칙했는데 스스로 자멸해버리는 구만...
리사: 그러니까 애초에 왜 이런 걸 굳이 기획해서는 긁어 부스럼을 만드는 건지...
카렌: 애초에 저 사람들이 라이브를 할 의지가 있었다고 생각해?! 라이브를 빌미로 우릴 그들의 수하에 종속시키려는 계획이 틀림없는 상황에서 말 그대로의 라이브를 성사시키는 방향으로 가야만 되는 상황이었는데 그런 앞뒤 상황은 이해 안 하고 저들이 싫다 하면 무조건 싫어해야 하는 게 정답으로 보이는 거야?!
아이리: 다들 싸우지 마세요...!
코우메: 일단 가만히 있자... 그 아이 주변에서 그렇게 말해 주고 있어...
쇼코: 파멸충 폭사해라...
요시노: 쓰러진 사람들 치료가 우선일지도 모르겠사오니...
마이: 방해공작인 거냐. (빠득)
타케우치P: 저들이 저희 트레이닝을 문제삼는다면 언급은 꼭 하시는 분들인데 말이죠... 다른 사내 원인이 있을 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이마니시 부장: 사소한 것 하나하나 모두 그들의 결재를 받아야 하는 모습이 저들이 진정으로 원하던 것이라면 모르지.
치히로: ...
# 요시노, 불길한 기운을 감지하고 모두에게 알림 (0%)
코즈에, 거대토끼P와 그 아이돌들 및 모모카오루 빈사상태 확인 (0%)
이번 일로 의견이 나뉘는 아이돌들 (0%)
기분이 아주 나빠진 히다카 마이 (0%)
괴짜P: (침대에 누운 상태로, 저번 때의 분이 가시지 않은 듯한 목소리로) 어우...
괴짜P (평행세계): (에디슨의 밥그릇을 들고는 개 사료를 담으면서) 왜 그래?
괴짜P: 아무것도 아니니까 신경 꺼...
괴짜P (평행세계): 허 참, 알았어... (이후 에디슨 쪽에게 밥그릇을 내려놓고는) 먹어, 에디.
에디슨 (개): (냄새를 좀 맡더니 얼마 안되어 사료를 먹기 시작한다.)
괴짜P (평행세계): (에디슨이 밥먹는 걸 좀 보다가 뭔가 생각난 듯 괴짜P를 보고는) 형?
괴짜P: 왜...
괴짜P (평행세계): 에디슨 밥 먹인 뒤에 산책 좀 시킬 겸 바깥공기 쐬는게 어때?
괴짜P: (즉답하면서) 더워.
괴짜P (평행세계): 아니, 형은 나랑 같은 카리브 해 출신이면서 더위를 뭐 이리 많이 타는거야?
괴짜P: 카리브 해 출신이라고 더위 타지 말란 법 없잖아...
괴짜P (평행세계): 평소에는 마놀로나 내가 산책시켰다고. 그러니 형도 좀 해줘.
괴짜P: (귀찮다는 목소리로 일어나면서) 알았어...하면 될거 아냐...
괴짜P (평행세계): (괴짜P가 오만상 다 찡그린 표정을 하고 있는 걸 보고는) ...진짜 저번에 뭔 일 있었던거야?
괴짜P: 묻지 마. 말하려면 머리 아파...
괴짜P (평행세계): 알았어...
잠시 후, 도로 위. 괴짜P의 캐딜락 내부.
괴짜P: (운전하면서) ...살다 살다 내가 개를 산책시키는 날이 올 줄이야.
에디슨 (개): (고글을 쓴 상태, 그 상태로 헥헥거리고 있다.)
괴짜P: (에디슨 쪽을 흠칫 보고는 머리를 쓰다듬어주면서) 좋냐, 에디?
에디슨 (개): (한번 짖으면서) 멍!
괴짜P: ...좋다는 거지?
에디슨 (개): (다시 짖으면서) 멍!
괴짜P: (다시 앞을 보고는) ...역시 보통 개가 아니나보네. 내 말 알아듣는 거 보니까...
에디슨 (개): (다시 헥헥거리고 있다.)
잠시 후, 도쿄 시내의 어느 공원.
괴짜P: (에디슨의 목줄을 잡은 채 걸으면서) 알렉 걔 말로는 목줄 안채워도 알아서 졸졸 따라다닌다고 하는데...그만큼 얘가 다른 개들보다 머리가 좋단 소리인가? ...그래도 혹여나 모르니 목줄 채우고 산책시키기는 하다만은...
에디슨 (개): (묵묵히 앞을 향해 걷고 있다.)
괴짜P: (땀을 닦아내면서) 어우, 그래도 덥네. 후우...
# 괴짜P, 공원에서 개 산책시키는 중. (100%)
괴짜P: (자판기에서 꺼낸 음료수를 마시면서, 한손에는 개 목줄을 잡은 상태.) 어...갈증 풀린다. ...이놈의 찜통 더위는 언제 가시련지...
에디슨 (개): (뭘 발견한 듯 개 목줄을 잡아당긴다.)
괴짜P: 에? 왜 그래, 에디?
에디슨 (개): (개들이 모인 곳을 향해 짖으면서) 멍! 멍!
괴짜P: ...하기야 너도 교류가 필요하긴 하지. (이때 일어나고는 에디슨이 이끄는데로 움직인다.)
공원, 개들과 주인들이 모인 장소.
개 주인 1: 그래서 하는 얘기인데...
괴짜P: (끼어들면서) 저기, 실례만 안된다면 개들 모이는데 끼어도 되나 싶습니다만은...
개 주인 2: 아, 괜찮아ㅇ...(이때 괴짜P를 보고는) 어? 괴짜P 씨?
괴짜P: ...오오타 씨? 오오타 유우 씨 맞죠? ...보는 것은 346 시절 이후로 엄청 오랫만이군요.
개 주인 2/유우: 그러게...그건 그렇고, 괴짜P 씨도 개 키웠어?
괴짜P: 정확히는 제 동생 쪽 개이긴 한데...허, 어쩌다보니 산책까지 나오게 되었군요.
앗키 (개): (뚱한 표정으로 있다가 괴짜P를 보자 반가운듯 헥헥거리면서 다가온다.)
괴짜P: (쭈그려 앉고는 앗키 머리를 매만주면서) 어이 앗키, 잘 지냈냐?
유우: 앗키 기분이 좋은가 보네. 간만에 아는 사람 만나서 그런지...
괴짜P: (다시 일어나면서) 뭐 이건 그렇다 치고...이렇게 나오신거 보니 오늘 비번이시나 보군요?
유우: 비번이면 오프말야? 그거면 그렇다고 봐야지이☆ 그나저나, 그 개 골든 리트리버 맞지?
괴짜P: ...아마도요?
유우: 골튼 리트리버가 맞을 거야, 근데 덩치가 꽤 있는데도 상당히 젊잖은 편이네? 내가 본 다른 애견인들의 골든 리트리버들은 다른 개들을 보면 좀 사납게 반응했었거든.
괴짜P: 그렇습니까?
유우: (다시 앗키를 안아들고는, 앗키가 부담스러운 표정을 하고는 바둥거리기 시작한다.) 그래도 내 눈에는 앗키만큼 귀여운 애도 없지만♪
괴짜P: (썩은 표정으로) 아, 네...
개 주인 1: 둘이 아는 사이나 봐요?
유우: (바둥거리는 앗키를 진정시키면서) 아, 전에 같은 회사에서 일한 적이 있었거든요♪
개 주인 1: 아하, 그래서...
괴짜P: 아아 그래, 그 개 이름 뭡니까?
개 주인 1: 하나코요, 종은 요크셔 테리어고요.
괴짜P: (좀 생각하면서) 하나코라, 그렇다면...(이때 좀 뜸 들이다가 다시 말하면서) 혹시 그...시부야 린 씨의 어머님이십니까? 언뜻 보니까 얼굴이 상당히 닮아서...
개 주인 1/시부야 린의 모친: 아, 맞아요. 주변 사람들에게 듣기로는 엄마랑 딸이 붕어빵이라고 했는데, 여기서도 알아보는 사람이 있었네요. 비록 키우는 개를 통해서긴 하지만...
괴짜P: 허, 역시 그랬었군요.
유우: 와아, 그럼 이거 우연도 보통 우연이 아니네! 아이돌과 아이돌 프로듀서, 그리고 아이돌의 부모님이 이런 사적인 자리서 우연찮게 개 산책으로 만나게 된거니까 말야☆
괴짜P: 그러게나 말입니다...
린의 모친: 그건 그렇다 치고, 그쪽 개의 이름이...?
유우: (이제 생각났다는듯 말하면서) 맞다 맞다, 그래. 괴짜P 씨쪽 개 이름이 뭐야?
괴짜P: 에디슨이요. ...제 동생이나 저나 보통은 에디란 애칭으로 부르지만요.
유우: 에디슨?
린의 모친: 에디슨이면 그 발명의...
괴짜P: 네...그 토머스 에디슨이요. (이때 홀로 중얼거리면서) "엄연히 따지면 그 사람은 발명보다는 기존에 있던 것들을 현대적으로 개량한게 많다고 보면 되지만..."
유우: 그렇구나~ 그나저나, 키우기 힘들지 않아? 대형견이라서 사료 값도 꽤 들고 할텐데...
괴짜P: 뭐, 그건 제 동생이 부담하니 별다른 문제는 없는데, 다른 문제가 있다면...털 좀 날린다는 거겠죠. 깎아주는 건 둘다 친다 쳐도요.
유우: 아아 그거, 내 아는 친구가 비슷한 종류의 개 하나 기르고 있는데, 그 개도 털 꽤나 자주 날린다고 하더라고. 다행히 우리 앗키는 그런게 적긴 하지만 말야.
괴짜P: 허어...
유우: 문제는 앗키의 경우는 털 관리나 미용 면에서 상당히 까다로워...처음 키울 당시에 샵 데려가니 가격이 기겁할 정도로 많이 나오더라니까? 그래서 그 이후로는 내가 직접 기술을 배워서 앗키 털 관리와 미용을 해주지만 말야~
괴짜P: 그, 앗키 견종이...?
유우: 비숑 프리제. 몸값 꽤나 비싸다고~
린의 모친: 털 날리는 얘기 하니 말인데, 저희 하나코도 좀 날리더라고요, 그래서 청소를 자주 하는 편이긴 한데...
괴짜P: 자주 청소한다라...힘 안드십니까?
린의 모친: 키운지 몇년이 되다보니 이제는 그닥 힘들다고는 못 느끼겠더라고요.
괴짜P: 그렇군요.
유우: 아아 참, 아까 미용 얘기 꺼낸거에 관해서 말인데... (이때 카메라가 세 견공에게 비춰지기 시작한다.)
앗키 (개): (유우에게 안긴 채 생각하면서) "이 대화 도대체 언제 끝날까..."
에디슨 (개): (땅바닥에 엎드린 채로 생각하면서): "언젠가는 끝나겠지..."
하나코 (개): (앉고는 생각으로): "그 전에, 이 생각하는 거 자체로 대화하는 우리 견공들도 보통내기는 아닌거 같은데."
에디슨 (개): (생각으로) "이게 그 TV에 나오던 사이킥이니 뭐니 하는건가."
하나코 (개): (생각으로) "몰라 나도."
앗키 (개): (생각으로) "난 그나저나 지금 당장이라도 주인 품에 빠져나가고 싶어...껴안아지니까 더 더워..."
에디슨 (개): (생각으로) "일단 기다리고 보자고..."
# 세 견주들, 자신의 개와 관련된 이야기하는 중. (100%), 세 견공들, 주인들 대화가 끝날 때까지 기다리는 중. (50%), 견공 앗키, 당장 주인 품에 나가고 싶은 심정. (100%)
미나미 "뭐가?"
sephiaP "아니, 앞으로 어떻게 활동할 것인가에 대해서 말이야."
시노 "정말 프로듀서 그만 두게?"
sephiaP "일단은 마츠자와 대표와 협의해서 본부장 직에서는 물러나기로 했지만, 프로듀서직은 유지해 달라고 했으니까."
루미 "확실히 그랬지."
토모에 "그럼 왕보스 앞으로 어찌되는겨? 아리스 금마에게 들었는데, 총괄직에서 물러난다며."
sephiaP "사쿠라이 레이카 부사장은 호락호락한 여자가 아냐. 사실상 우리 어머니의 가신이야. 그만큼 보통 능력은 아닌거지."
토코 "그래?"
미유 "맞아. 그룹내 스포츠 사업을 총괄하는 송미현 회장이 이 사람 어머니야."
유미 "송미현? 프로듀서 어머니가 그 사람이라고?"
아이코 "정말요?"
sephiaP "너넨 다 왔으면서 왜 그러냐."
유이 "그럼 일단 sephiaP쨩은 총괄 본부장 직에서 물러나는 거야?"
sephiaP "취체역직과 프로듀서직은 유지하는 거지."
유키나키P "등급이 내려간 건가요?"
sephiaP "일단 취체역으로는 남아서 취체역회의에는 참가가 가능해요. 대신 계획 같은건 설명하고, 대외 업무는 못 나가고."
후미카 "그럼 내부 업무만 담당인가요?"
sephiaP "네."
카코 "그럼 리나씨나 다른 분들은 어찌 되는 건가요?"
sephiaP "아니, 그 친구들은 내 업무 보조니까요. 그리고 상황에 따라선 매니저로도 전환 가능하고."
임유진 "안 그래도 프로듀서님이 저희보고 매니저 역할 해 볼래 그러더라고요."
주니 "그러다보니 할까도 고민 중이고요."
류해나 "문제는 전역한다 그러거나 아이돌분들 모두 자유계약으로 풀어버리면 낭패란 거지만요."
카나데 "우리가 풀리겠어요?"
리나 "저분들요. 다른데 절대 안 가요. 제가 장담해요."
오토하 "정말로요?"
리나 "네, (눈가의 눈시울이 붉어지면서) 계속 남으실 거에요. 계속요……(울먹임)."
클라리스 "기도가, 하늘에 닿았으면 좋겠네요."
리나 "(울면서) 제가, 흑…… 마족이긴…… 하지만, 계속…… 남으셨으면, 좋겠…… 으아아앙."
아리스 "어떻게 하실 건가요? 프로듀서……."
sephiaP "끝까지 해 볼거니까, 너무 걱정……."
(문 두드리는 소리)
sephiaP "네."
유카 "죄송해요. 갑작스러운 일인데, 이력서가 도착했어요."
sephiaP "이력서요?"
미나미 "웬 이력서요?"
유카 "모르겠어요. 그런데 꼭 이사님 밑에서 일하고 싶다네요."
sephiaP "일단 주세요. 제가 보고 말씀드릴게요."
유카 "여기요."
유키나키P "음? 외국인인가요?"
리나 "그러게요."
sephiaP "효고현 출신, 26세라. 유학생 출신인가본데?"
오토하 "어떤가요?"
sephiaP "우리야 뭐 사교성 좋고 외국어 잘 하면 좋은데, 다들 보고 이야기 해보자고."
sephiaP, 면접 대상자 이력서를 받음 (50%)
sephiaP "그나저나 몸이 좀 이상하네."
미유 "왜?"
sephiaP "모르겠어. 머리가……. 아파."
미나미 "목소리가……."
후미카 "가늘어졌……어."
오토하 "설마……."
클라리스 "여체화의 부작용인가요?"
리나 "그럴리 없을텐데요?"
sephiaP, 쓰러지면서 여체화 됨 (??%)
놀란 아이돌들, 급히 sephiaP를 집으로 데리고 간 다음 문을 잠궈버림 (???%)
괴짜P: (타자기 치다가 말고는 안경을 위로 올려 보면서) 허...
시키 (HJ): 프로듀서 씨이 -
괴짜P: 네, 이세야 씨?
시키 (HJ): 오늘은 그나마 좀 덜 더운거 같슴다.
괴짜P: 확실히...
하루나 (HJ): 저번보다는 좀 시원해졌지.
쥰: 더위가 이제 좀 갈려나 봐요.
하야토: (게임기 패드를 집은 채로) 지금도 좀 덥긴 하지만...
아키하: 뭐, 별 수 있겠나?
칸나: (기타를 잡은 채로) 그러니까요.
괴짜P: (시계를 보고는 자리에서 일어나더니 자신의 기타를 집어들면서) 자, 하이 조커 분들은 저 따라 연습실로 갑시다. 이케부쿠로 씨랑 아리우라 씨는 조금 있다가 오시고요.
아키하: 알겠네.
칸나: 네~ (이후 괴짜P와 High×Joker 인원들 전부 사무실 밖으로 나간다.)
잠시 후, 연습실.
괴짜P: (오늘따라 아무도 없는 연습실을 보고는) 허! ...이거 이래서는 전세 낸 꼴이나 다름 없군요. (이에 기타를 바로 매고는) 자, 오늘 연습할 곡은...여러분들 곡은 질리도록 연습했으니, 외국 로큰롤 계열로 가보죠.
하야토: (기타를 꺼내 매고는) 뭔데?
괴짜P: (핸드폰을 꺼내고는 좀 두들기더니 유튜브로 브루스 스프링스틴이 척 베리의 You never can tell을
커버하는 걸 보여주면서) 이거요.
하루나 (HJ): (드럼 쪽 소리를 유심히 들어보면서) 흐음...
시키 (HJ): 부르기는 편할거 같슴다.
괴짜P: 스크리밍이나 그로울링같은 언클린 창법으로 부르기보단 훨씬 쉽죠.
쥰: 그거의 경우는 듣는 사람에 따라 시끄럽기도 하더라고요.
괴짜P: 그렇기도 한데...목에도 무리가 꽤 갑니다.
시키 (HJ): 그래도 프로듀서 씨 하는 거 보면 꽤 부럽슴다. 따라하고 싶을 정도로요.
괴짜P: 그렇다고 따라하지는 마요, 이거 익히는 게 아무나 하는게 아니라서... 말했다시피 이거 목에 무리 꽤 간다고요. 자 아무튼... 일단...(이때 하이 조커 인원들을 데리고 악기 연습을 하기 시작한다.)
# 괴짜P, High×Joker 인원들을 데리고 트레이닝 하는 중. (C'EST LA VIE%)
@ 괴짜P가 High×Joker 인원들에게 보여준 영상은 이겁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L-Ds-FXGGQg
괴짜P: (작업복을 입은 상태로 캐딜락 밑으로 들어가서는 정비를 하고 있다.)
미요: 아, 괴짜P 씨...
괴짜P: (밑에 들어간 채로) 하라다 씨입니까? 뭐에요?
미요: 누가 괴짜P 씨를 찾던데요...
괴짜P: (차 밑에서 나오고는 턱을 매만지면서) 그렇다면...(이때 뭔가 생각난듯 손가락을 튕기면서) 아. 그럼 곧장 가봐야겠습니다. (이에 엘레베이터 로비 쪽으로 간다.)
잠시 후, 1층 로비.
괴짜P (평행세계): (의자에 앉아 시계를 보고있는 중, 옆에는 견공 에디슨이 앉아있다.)
괴짜P: 어이, 알렉!
괴짜P (평행세계): ...이번에는 왜 부른건데?
괴짜P: 아 그게, 나 오늘 업무 제대로 못볼거 같아서, 너 할거도 없어보이고 하니 오늘은 좀 나 대신 맡아주라...
괴짜P (평행세계): (표정이 일그러지면서) 하?
괴짜P: 나중에 피자 쏠게.
괴짜P (평행세계): 24인치 (=대략 61cm) 짜리, 위에 페퍼로니와 버섯 잔뜩 올라간거로 2판 정도.
괴짜P: 오케이, 딜.
괴짜P (평행세계): 그럼 일단 그렇다 치고, 몇층인데?
괴짜P: 8층 복도 맨끝의 왼쪽. WELCOME이라 써진 카펫이 사무실 문 앞에 놓여져 있으니 찾긴 쉬울걸.
괴짜P (평행세계): 알았어. (이때 에디슨을 보고는) 가자, 에디.
에디슨 (개): (앉아있다가 일어나면서) 멍! (이후 둘다 엘레베이터 쪽으로 간다.)
괴짜P: ...난 다시 지하 주차장으로 가볼까나... (이후 지하 주차장 입구 쪽으로 들어간다.)
# 괴짜P, 평행세계의 괴짜P에게 오늘 하루 업무 대신 봐달라고 한 상태. (100%)
sephiaP "(지친 상태, 목소리는 아직 가는 목소리) 하아……."
유미 "괜찮아?"
sephiaP "글쎄? 모르겠어."
아이코 "몸은 남자인거 맞는데."
오토하 "목소리는 여성적으로……. 원래 목소리가 가늘었나요?"
미나미 "아뇨, 그렇게 가늘진 않은데요."
카나데 "이해가 안 된다고. 프로듀서, 왜 저래?"
리나 "신체재구축 과정에서 문제가 있는 건가……."
1시간 뒤
황연화 "큰 문제는 아닌거 같네."
sephiaP "왜요?"
황연화 "혹시 다른 아이돌들하고 몸 섞은 적 있어요? 여체화 한 후?"
sephiaP "있는거 같은데……."
미유 "저하고……. "
황연화 "아니, 미유씨 말고요. 미나미나 다른……."
(미나미와 아나스타샤가 고개를 숙이고 손을 듬)
황연화 "있구나."
리나 "왜요?"
황연화 "아마 몸을 섞으면서 뭔가 꼬인거 같아. 자고 일어나면 좀 나아질거니까, 그렇게 알고 있어."
미나미 "몇시간요?"
황연화 "앞으로 한 4~5시간?"
sephiaP "또 자야 해?"
오토하 "주무시는게 나아요. 지금 그 몸으로는 안된다니까요."
sephiaP "알았어요."
(sephiaP, 다시 잠 듬.)
클라리스 "그래서 인위적인 것은 안된다니까요."
미나미 "할말 없네요."
루미 "괜찮을까?"
sephiaP, 목소리가 원래대로 돌아오지 않는 상황 발생 (90%)
괴짜P (평행세계): (괴짜P의 자리에 앉은 채로) ...그래서 이리 된겁니다.
칸나: 그러니까...프로듀서 씨의 동생 분이시라고요?
괴짜P (평행세계): 네...그리고 그 당신들 프로듀서이자 제 형이란 사람은 오늘 일을 저한테 떠넘겼고요. 아침에 전화 받으니 오늘 종일 자기 차 정비해야할거 같다고 해서 그렇다나...
쥰: 아...
아키하: ...참으로 그 친구다운 발상이군.
괴짜P (평행세계): (씁슬한 표정을 하고는) 만만한게 동생이란거죠 뭐...아무튼, 이런 것들 때문에 오늘은...(이때 일정표를 보고는) 어디 보자, 허...이케부쿠로 씨?
아키하: 말하게.
괴짜P (평행세계): 12분 뒤에 레슨 받으러 가시고... 아리우라 씨?
칸나: 네?
괴짜P (평행세계): 보자하니 오늘 방송국 스태프 분들과 상의할게 있다시는데...동행해도 되겠습니까?
칸나: 아, 그건 딱히 상관은 없긴 한데...안 될건 없겠죠?
괴짜P (평행세계): 마지막으로 하이 조커 그룹 분들... (이때 일정표를 넘기면서) 오늘 일정표입니다. 전 아리우라 씨와 동행해야 하니까 그 일정표대로 행동해 주십쇼.
나츠키 (HJ): (일정표를 받고는 쥰에게 전달하면서) ...여기.
쥰: (전달받으면서) 나츠키, 이럴 필요까지는 없는데...(이에 일정표를 좀 보고있다가 평행세계의 괴짜P를 보고는) ...알겠어요. 이 일정표대로만 행동하면 되는거죠?
괴짜P (평행세계): 네...저희 형이 써놓은게 맞다면요. 그럼...(이때 타자기를 앞에 두고는 일하려 하면서) ...이 골동품을 써먹는 형도 참... (이에 얼마 안되어 타자기로 일처리를 하기 시작한다.)
동 시각, 주차장.
괴짜P: (기름때 범벅이 된 상태, 그 상태로 스트레칭을 좀 하다가 말면서) 어우, 역시 자가정비는 보통 힘든게 아니군요.
미요: 그래도 정비하고 나서 상태가 더 나아졌다는 생각하면 성취감 들지 않아요?
괴짜P: ...확실히 그건 그렇죠, 허. (이때 생각났다는 표정으로) 아, 음료수 갖고 올까 싶은데...콜라 괜찮으십니까?
미요: 콜라라...딱히 상관은 없어요.
괴짜P: 그럼 잠시만 기다려 주세요. (이에 엘레베이터 로비 쪽으로 들어간다.)
# 평행세계의 괴짜P, 괴짜P 대신 일처리 하는 중. (88%), 괴짜P, 정비 하다가 말고는 사무실에 콜라 꺼내러 감. (70%)
괴짜P: (콜라를 들고 오면서) 하라다 씨, 왔습니다...
미요: (캐딜락 엔진을 보다가 돌아보면서) 아, 오셨어요. 그간 엔진 좀 보고 있었는데...
괴짜P: 아, 네...
미요: 보니까 필터를 갈아야 하겠더라고요.
괴짜P: 오일 필터요? 공기 필터요?
미요: 공기 필터요, 보니까 거의 다 삭아가더라고요.
괴짜P: 그럼 잠시만요. (이때 콜라 캔을 공구함 위에다가 두고는 트렁크 쪽으로 간다.)
미요: 혹시 있나요?
괴짜P: 작은 소모품류는 차 트렁크에 싣고 다니는지라... (이때 키 3개가 달린 다발을 꺼내고는 하나하나 맞춰보기 시작한다.)
미요: (트렁크 쪽으로 오고는 괴짜P가 든 키 다발을 보면서) 키가 3개...?
괴짜P: 아, 요즘 차들은 키 하나로 통합되어서 모르는데, 이 시절 차들은 도어 키, 시동 키, 트렁크 키로 나뉘었거든요. 덕분에 좀 귀찮긴 하지만...
미요: 바꿀 생각은 없으세요? 시동 키 하나로 다 열수 있겠끔....
괴짜P: 아, 일부러 안하는거라서 말입니다. 80년대 이후 차들은 모르는데, 그 이전 시절 차들까지 가면 다 뜯어가면서 개조하기가 영 좀 그래서...부품도 부품이고 말이죠. (이때 맞는 키를 찾은듯 트렁크를 연다.)
미요: 아하...
괴짜P: (트렁크에서 공기 필터가 든 박스를 꺼내면서) 헤, GM제 순정 필터는 아니지만...그래도 이 캐딜락에는 맞겠죠. 길이 계산해가면서 구입한거니까... (이에 다시 엔진룸 쪽으로 간다.)
미요: (괴짜P 따라 엔진룸 쪽으로 오면서) 아 그래, 항상 궁금하던게 있었는데...
괴짜P: (공구함서 스패너를 꺼내고는 공기 필터 덮개를 분해하면서) 뭡니까?
미요: 이거 배기량이 어찌되요? 꽤 큰거 같아보이는데...
괴짜P: (잠시 멈칫하고는 생각하다가 대답하면서) 그...429 큐빅인치 짜리입니다. 리터로 환산하면...대략 7리터요. 64년도 모델에 들어가던 엔진이 왜 63년도 모델에 들어가있는 건지는 모르지만...
미요: (경악한 듯한 표정으로) 엑!?
괴짜P: 놀랄 것도 없습니다. 이 시절 미국 차들이 그랬는걸요. 배기량 무식하게 크고, 파워는 파워 나름대로고, 덩치도 덩치고... 아, 그리고 중량도 꽤 나가서 기름 퍼먹는 것도요.
미요: 얼마정도 가는데요?
괴짜P: (턱을 매만지면서) 잘은 모르는데...도심에서는 1~2마일 안가서 기름 게이지가 좀 움직이더군요.
미요: 그 말은...엄청 나쁘단 소리네요.
괴짜P: 이 시절 미국 차들이 다 그렇죠. 그 대신이랄까, 연료 탱크 용량이 무지막지하던거 같지만요.
미요: 얼마인데요?
괴짜P: 저번에 셀프 주유소에 갔을때였나...꽉 채우니 100리터 가까이 나오더군요. ...거기 게이지에 써져있는대로가 맞다면요.
미요: 진짜 무식할 정도로 크네요...
괴짜P: (썩은 표정으로) 덕분에 기름값도 만만찮습니다. 한번 꽉 채우면 10000엔 이상 나오는 건 기본이에요.
미요: ...이걸 어찌 몰고 다니시는거에요? 것도 데일리로...
괴짜P: 뭐, 사람마다 꿈이란게 다 하나씩 있다고들 하잖습니까? 제 꿈은 캐딜락 갖는 거였거든요. 딱 이런 시기의 그거 말이죠. (이에 생각으로) "뭐, 생각하던건 59년식 엠뷸런스 모델을 고스트버스터즈 외관처럼 만들고 다니는 거였지만. 여긴 미국이 아니니까 이걸로 만족해야지..."
미요: sephiaP 씨 쪽도 sephiaP 씨 쪽이지만, 차량 1대간의 임팩트만 보면 괴짜P 씨 쪽도 만만찮네요...
괴짜P: 생각해보니, sephiaP 씨 쪽은 스포츠카들이 잔뜩이었죠, 아마?
미요: 그거 외에도 GT 계열도 있고요.
괴짜P: 확실히... (이때 예전에 알파 로메오를 탄 기억을 떠올리고는) "내 차와는 확실히 뭔가 달랐었지. 승차감이라던지 뭐 그런..."
미요: ...그나저나, 공기 필터 장착 안하세요?
괴짜P: (이제 생각난 표정으로) 아 맞다 참, 내 정신 좀 봐라. (이때 상자에서 공기 필터를 꺼내고는 엔진 위에 올라간 삭은 필터와 교체한다.)
# 괴짜P, 미요와 차량 정비 및 이런 저런 대화를 하는 중. (100%)
요시노: ...응급 처치는 완료한 것이오니.
코즈에: 후아암... (거대토끼P를 끌어안은 채로 치유하는 동시에 폭신해져서 잠들고 있다)
요시노: ...그들을 엄습하는 푸른 기운들을 차단시켰사오니... 그들 주변에 결계막을 생성해 놓은 게 조금 오래 갈 것이라서 그들의 움직임이 멎을 때까지 시간은 충분하겠는지라...
미니악P: 분명 프로듀사 쿤이 모두에게 발큐리아의 힘이 미치지 못하도록 결계를 만들어 놓았을 텐데...
람쥐P 2: 더 강력한 존재가 코드를 바꾸어서 침략을 했다는 가능성이라든가...
료: 대체 어떻게 해서 이런 일들이 벌어지는 거야...
타쿠미: 어째서긴 어째서야. 또 멋모르고 자기들 힘을 폭주시켜서 그런 거겠지. 프로듀서 쓰러진 거 갖고 아주 그냥 주변 사람들 가리지 않고 전부 죽이려 들고, 이해가 되지를 않아 도대체가...
나츠키: ...
나오: ...우선 안정을 취하도록 수면실같은 데 옮겨 줘야겠지?
카렌: 그러자...
유키미: ...
프레데리카: 다들 곤히 잠든 것 같네.
시키: 나중에 아무런 상태이상 적용 안 받고 잠만 잘 수 있게 만드는 약 만들어볼까.
슈코: 판타지 세계로 전입할 생각이냐 넌.
사치코: 토끼P씨도 이렇게 고생하는데 여러분들은 별다른 일은 없으신가요?
시키: 우리? 신경도 안 쓰는 것 같더라고. 가끔 sephiaP가 모두를 모을 때는 있는데, 그 때 말고는 각자 전부 레슨이 따로 있다고 말하면 스케쥴 알아서 잘 하라고 독려하고는 체크 별로 안 해.
슈코: 그냥 너만 체크하는 게 까다로워서 그럴 수도 있어.
시키: 냐하하~
마유: 요즘 총괄 프로듀서 직에서 물러나신다는 이야기를 자주 하고는 계셔서요오... 저희들이 이렇게 모이는 게 조금은 더 수월해 질 지도 모르겠네요...
쇼코: 그런 일이 있었구나...
미레이: 자기네들 하고 싶은 거 다 하고 살 거면 진작에 지들끼리만 그렇게 하지 왜 남 반쯤 죽여가면서 바깥에서는 전혀 이해도 못 하고 통하지도 않는 자기네들 방식 우리한테 강요하는 건지 몰라!
아카네: 여러모로 다들 힘든 것 같습니다.
유우키: ...
아스카: 절로 숙연해지는 군. 공동의 목표마저 이르지 못한 채 모두 함께 하는 일들을 해야 할 때의 괴리감과 부유감이란.
란코: ...
마유: 마유도, 제가 다치는 건 상관 없겠지만 지금처럼 프로듀서 씨가 해코지를 당한다든가 하면...
사에: 그래서 요시노항, 말씀하시던 것은 어떻게 하시기로 하셨나요?
요시노: ...그 이를 만날 수 있으면 좋으련만, 그렇지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이 자꾸만 들기에 불안한 것이오니...
코즈에: (새근새근)
# 요시노의 긴급 조치로 발큐리아의 힘의 차단 완료 (%)
여전히 싸움 분위기로 나아가는 듯한 발큐리아의 힘에 의해 착잡한 아이돌들 (0%)
sephiaP의 성별이 자꾸 변해가지고 일도 못해요. -_-;;;;;
거대토끼P: 으음...
코즈에: 다들... 괴로워해서... 요시노 씨랑 손 썼어~
거대토끼P: 아아... 여러모로 면목이 없네요...
코즈에: 상관없어~
거대토끼P: 그런데 저희가 어쩐 일로 쓰러졌던 건가요...?
코즈에: 다들 가슴팍에... 상처가 파랗게 빛나고 있었어...
거대토끼P: ...
코즈에: 지금이야 뭐... 얼마 동안은... 그럴 일 없대...
거대토끼P: 다른 분들은 어디에 계시나요?
코즈에: 후아암... 지금은 졸려어...
거대토끼P: 라이브라든가 레슨이라든가 다 초토화된 것 같기도 하네요... 하아, 이제 이걸 어떻게 수습해야 하나요...
코즈에: 합숙 훈련 하재.
거대토끼P: 네?
코즈에: 왔다갔다 해선... 되는 게 없을 것 같다고... 합숙 훈련으로 전환하자는데...
거대토끼P: 유사 씨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코즈에: 상관없어~ (포옥)
거대토끼P: 합숙 훈련이라... 히다카 씨의 제안이겠죠, 아마도요. 그래서 어디에서 진행하실 계획인가요?
코즈에: 요시노 씨 집에서... 하기로 했어~
거대토끼P: 네?
사치코: 뭔가 좋은 생각인 것 같네요.
린: 변수에 대한 통제를 최대화할 수 있겠지.
히지리: 기대되네요~
요시노: 소인의 거처라면야, 모두들 안심하고 지낼 수 있을 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한 것이오니.
시키: 냐하하, 엄청 재밌어 보이네, 그 동네.
프레데리카: 혼란데리카!! (2기 극장 엔딩 Snow*Love의 아이코 안무 동작을 반복하고 있음)
타쿠미: 놀러 가는 게 아니었을 텐데 말야.
타마미: 오오, 요시노 씨의 고향 댁...
아야메: 어디에 있는 겁니까?
요시노: 가고시마 쪽의 산골이오니. 하지만 그 곳은 보통 생각하는 곳과는 "차원이 다른" 곳인지라.
료: 따옴표 손가락으로 만드는 요시노 귀여워.
미레이: 그런데 차원이 다르거나 그렇다면 오히려 정상적인 진행이 어려울 수 있는 특수한 환경이나 조건이 덧붙여져 있다는 이야기도 된다는 거 아냐? 당장에 모리쿠보의 생츄어리도 무슨 도X에몽의 사차원 주머니 속과 같이 되어 있다고도 하고.
노노: 도라쿠보인가요. 어디로든 문이 없어서 곤란한 건데요오...
요시노: 소인이 알아서 할 테니 다들 걱정은 마시옵소서.
미니악P: 문제는 또 그거죠. 요시노 씨가 새로운 차원을 만들어서 움직인다 해도 그 쪽이 조지는 데는 차원을 만든 사람이 아니라 만들어진 차원에 이끌려 간 사람들이에요. 거대토끼P씨도 사실 그것 때문에 계속 만날 때마다 맞고 다닌다고 들었는데 말이죠.
요시노: 저도 그것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겠사오니... 누군가가 죽어가는 상황에서 모른 척하고 놔 두는 것은 도리가 아닌 지라. 도리에 맞게 처신했음에도 그로 인해 계속해서 고통받아야 한다면 그것이야말로 부조리이자 악인 것일진대...
마유: 따지고 보면 저희들에게도 이것저것 이상한 이유로 반쯤 죽여놓으시고 그런 일들이 많으셨죠... 우리 불쌍한 프로듀서 씨...
시키: ...
범인P: 이거 갖고도 자기네들 무너뜨리려고 작정했냐 이 소리 나오기만 해 봐요. 애초에 아이돌 관리 할 생각도 없는 사람들인데 무너져야 리스크도 우리가 다 받는 거나 마찬가지이니 그대로 가죠.
코우메: 확실히... 바깥 공기가 심상치 않아졌대... 자기네들도 위험할 지도 모른다고...
쇼코: 그 아이마저 생명이 위협받는다니...
사치코: 귀신들도 죽어나가는 건가요...
유카: 합숙 훈련 나간다고 이야기하면 들어주시지는 않겠습니까?
나오: 들어줄 지 아닐 지가 문제인데 안 들어줄 것 같다는 게 문제지.
유카리: 분명 여기 모인 사람들은 라이브 성공적으로 해내고자 이 어려운 레슨도 받아가며 버티는 것일텐데...
노리코: 후에...
요시노: 우선 부상자들은 모두 치료 차 보내드렸사오니. 결정하시면 말씀해주시면 되겠는지라.
미오: 웬만해선 같이 가는 게 나을 것 같지 않아?
린: 다들 갈팡질팡하니까 그렇지. 요시노도 사실 자기 프로듀서 만날 장소 마련하는 참에 이걸 기획한 게 아니냐고 슈코가 그러던데.
사에: 어느 정도 일리는 있겠사와요. 다만 환자들에 대한 도리는 분명해보이네요.
슈코: 그래서 어쩔 거야 시키.
시키: 시키냥은 따끈따끈한 데 좋아합니당.
프레데리카: 찬성인 거넹!
하루: 여기 있는 사람들 전부 간다 해도 안 간 사람들은 어떻게 호흡 맞추라고 할 거야. 특히 아리스네는 자기네 프로듀서 없으면 아이돌 안 한다고 공개선언도 한 참이라서 합숙 못 한다고 말할 거라고.
리사: 하아... 이래저래 문제가 많네...
카렌: ...
미레이: ...제아무리 발큐리아라도 의존성이 덜한 사람들이 있진 않을까? 원래 발큐리아가 아니었는데 강제로 편입이 된 사람들 말야.
사치코: 아나스타샤 씨라든가 카나데 씨라든가요?
슈코: 아니더라도 자기네들이 하늘과 땅의 가호를 모두 받는답시고 묶어놓는 사람들은 어떻게 하려고 그래. 요시노도 자기 프로듀서에 대한 애착이 강해서 그렇지 안 그러면 강제로 데려갔을 판이라고.
아야메: 살아남으신 게 용하십니다. 한 수 배우고 싶습니다!
사에: 저희들은 이미 그 분들에게 찍혀서 가고 싶어도 못 가는 것이와요.
타마미: 조금 다른 이유로 안 불려간 거네요.
미오: 그리고 유이유이라든가 호타룽이라든가 안 오겠다고 의사표현할 것 같은 사람들도 까다롭지...
린: 유키나키P씨가 토끼P씨와 사이 안 좋았었나...?
미오: 미카 씨가 가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고 있는 모양이야.
린: 아아...
리카: 맞아, 언니도 참, 이런 데 있다가는 목숨이 위험하다니, 말도 안 되는 소릴 자꾸 한단 말야...
사치코: 확실히 괴로우시겠ㄴ으에에에에에에엑?!?!?!?!?!?!?!?!?!
유카: 어 언제 오신 겁니까아아?!?!?!?!?!!!?!!
리카: 음? 합동 트레이닝 때 같이 있었는데? 몰랐어?
히카루: 대단한 은신 능력...
리카: 기뻐해야 하는 건가...
사나: 여긴 어쩐 일로?
리카: 합숙한다면서! 재미있어보이길래 왔어!
아스카: 여, 참으로 새로운 경지가 될 것 같은 생각이야.
란코: (기대만발이에요!
리카: 란코 말투가 바뀌다니 이건 가야 해.
타쿠미: 쫓아와서 시끄럽게 하면 날려버리면 될 테니까!
나츠키: 록하게 가자고!
아키: 슈라 공이랑 하울 씨도 오신다는 겁니다!
료: 자기 아이돌들 챙기는 마음씨인가.
리나: 알고 보니 첩자였다면 재미있어질지도뽀요~
니나: 왠 아재씨가 소녀틱한 분장을 하는 것이에요!
리나: (침울)
타쿠미: 어 그래 미안 니나야...;;;
요시노: 호오- 다들 가는 걸로 결정한 것이온지.
아카네: 전력으로 가겠습니다!
키라리: 모두 같이 합삐합삐★ 해지는고양!
요시노: 그렇다면 모두 가겠사오니.
미리아: 으음... 여긴 어디...?
코즈에: 일어났어어?
쿠루미: 후에엥... 드디어 깨어났다아... 죽은 게 아니라서 기뻐흐에엥...
미리아: 앗 여긴...
코즈에: 전에도... 왔던 곳이야아~
미리아: 그럼 모두는 어디에...
코즈에: 따라와아~
치에: (부비적)
치카: 이제 절대 안 놓치니까요!
거대토끼P: 죄송해요오...
미리아: 아앗 치사해, 미리아도 안길래! (와락)
거대토끼P: 후아앗?! 이 일어나셨군요...!
치에: 와아!
치카: 매지컬 러블리 파워가 통했다아!
미리아: 무우-
치에: 정말 죄송하니까요오...
미리아: 그럼 다른 사람들도 깨우러 가자!
치카: 이예이!
코즈에: 후와-
리이나: 산들바람에 흔들리는 거 왠지 록하네, 코즈에.
미리아: 다들 일어났구나!
카오루: 응!
모모카: 공기가 폭신한 것이여요~
카린: 다시 여기네요... 뭔가 다행이랄까...
카나: 전에도 왔었죠...
치에리: 헤헤...
카나코: 둥실거려요~
안즈: 마음이 풍요로워지는 느낌이야~
미호: 그런데 옷들이 전부...
쿄코: 하얀 가운같은 걸로 바뀌었네요...
우즈키: 환자 대접일까요...
유메: 그래도 다들 건강해지셔서 다행이에요...!
치카: 걱정 많이 했다구우!
치에: 이대로 죽으면 안 된다고 치카 쨩 엄청 울었죠...
치카: 후에엣?!
거대토끼P: 걱정해 주셔서 고마워요.
치카: 헤헤...
카오루: 다시 이렇게 모이니까 좋아!
모모카: 동감이어요! 물론 조금 졸립지만...
카나코: 이리로 와요, 모모카 쨩.
모모카: 품 좀 잠시 빌리겠사와요오... 후아암...
코즈에: 후아암...
쿄코: 코즈에 쨩은 이 쪽이에요!
코즈에: 따뜻해에~
미호: 확실히 졸립네요 프로듀서 씨이...
미리아: (미호를 끌어안으며) 졸리면 자도 되는 걸.
미호: 흠냐아...
치에리: 후훗, 하나씩 잠드는 것도 귀엽네요. (안즈 쓰다듬)
안즈: 그마내 키라리쟈아... 흠냐...
거대토끼P: 저희도 한숨 자요.
우즈키: 그러는 게 좋겠죠...? 여기 오니까 맘껏 자고 싶어져요...
카나: 안녕히 주무세요오...
카린: 하아암...
요시노: 이런 모두 잠든 것인지라... 자고 일어나면 손님들이 기다리는 것이오니...
# 요시노, 부상자들을 옮겨놓은 겸 고향집에서 합숙 훈련을 제안 (100%)
히다카 마이 하의 모든 아이돌들 전원 동의 (100%)
깨어나서도 다시 절대안정을 취하게 하는 힘에 의해 다시 잠드는 거대토끼P네 (100%)
슈라P와 하울P도 (아키와 마유의 설득에 의해) 아이돌 관리 위해 참여 결정 (100%)
임원들 "네놈 도대체..."
토모노리 "이게 여러분의 끝이라는 겁니다."
임원D "하! 이렇게 배신당해서 끝이라니..."
토모노리 "배신이라...저는 애초에 여러분을 이렇게 끝내버릴 생각이었는데 말이죠."
임원B "네놈이!"
토모노리 "아참 그리고 저는 토모노리가 아니라...(마스크를 뜯어낸다)
임원E "시니악P...네놈이 결국 우리 모두를..."
시니악P "토모노리는 안타깝게도 살아남았나보더라고 그래서 이렇게 급하게 끝낼생각은 안했는데 방해받기 싫으니까.자 끝내죠."
임원C "네놈! 으그그극..."
임원들이 끌려가고 난 뒤.
시니악P "(전화기를 들고) 사장,대강 끝났어."
사이토 사장 "그런가..."
시니악P "비난이 아예 없어지진 않겠지만 그래도 다시 시작해도 문제는 없을 정도일거야.증거도 증인도 모두 다 임원측에 불리하게 만들었고 메스컴도 이미 매수했으니까 곧 기사도 뜰거야 충격 임원진들 사장을 감금해 사장행새.315의 뒷사정.하고 말이지."
사이토 사장 "그런가.....토모노리 그 자식은 어떻게 됐지?"
시니악P "프레가 죽이긴했는데 알잖나 그 녀석 분명 어디선가 다시 살아돌아오겠지."
사이토 사장 "..."
시니악P "뭐 나는 이제 실종할거니까 상관없는 일이지만."
사이토 사장 "고생했다네."
시니악P "그건 괴짜P쪽이랑 아키하한테 전해둬.괴짜P가 아니었으면 나로 변장한 토모노리때문에 내가 걸릴 수도 있었으니까."
사이토 사장 "알겠네."
시니악P "그럼 이만."
사이토 사장 "다음에 보도록하지."
시니악P "다음에."(끊는다.)
시니악P "..."
니알라프레 "P쨩 끝났어?"
시니악P "뭐 대충은.그래서 몇명있었냐."
니알라프레 "클론이 50개정도?"
시니악P "어딘가에 더 놔두었을거 같은데.그건 모르겠네."
톰슨 "슬슬 돌아가자고? 약속시간 못지키겠어."
프랭크 "슬슬 가지않으면 아가씨께서 먼저 주무실 겁니다."
시니악P "그러면 돌아가도록 할까."
토모노리 "...다행히도 걸리지 않았군요...그래도 아직 살아있으니..."
그때 토모노리의 뒤에서 소리가 들려온다.
테이프(시니악P) "선물이다.토모노리."
20세기 공포영화 괴물들 "...(조용히 토모노리를 바라보고있다)
토모노리 "...하하...이런..."
시니악P 일을 끝내고 모모카(26)가 있는 곳으로 귀환 (100%)
토모노리 고통(100%)
괴짜P: . . .
괴짜P (평행세계): . . .
괴짜P: 요즘따라 사내 공기가 영 거시기 하더라.
괴짜P (평행세계): 그래?
괴짜P: 마치 뭔 일이 일어나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말이야. 이를테면...
괴짜P (평행세계): 이를테면?
괴짜P: 내일 출근하는데 사내에 나와 내 담당들과 그외 몇몇 빼고 없다던지?
괴짜P (평행세계): 확실히 그건 좀 이상하겠네.
괴짜P: 그러니까... (이때 전화가 울린다.) ...음?
괴짜P (평행세계): 이케부루로 씨 아냐?
괴짜P: (전화를 집고는) 글쎄 어디보자... (이에 발신인이 사이토 사장인걸 보고는)사이토 타카시 사장?
괴짜P (평행세계): 으잉? 그 사람이 왜?
괴짜P: 몰라? 일단 받고 봐야지... (이때 받고는) ¿Aló?
사이토 사장: (수화기 너머로) 아, 접니다. 그간 잘 지내셨나 싶은데...
괴짜P: 당연...(이에 큰 소리 꽥꽥 질러대면서) 낚인 후에도 엄청 잘 지냈죠 이 인간아아아아!!!!!!
사이토 사장: (당황하면서) 아니, 거기에는 다 사정이 있어서 그런거니까...
괴짜P: 사정!? 뭔 사정이요!? 사람 낚는데 도대체 무슨 사정이 있었길래 그럽니까!?
사이토 사장: 아니 그건 본의가 아니고....자세한건 제 회사 쪽에서 얘기합시다. 사정 등은 다 설명해드릴테니...
괴짜P: (흥분을 좀 가라앉히면서) 후우우우...언제요?
사이토 사장: 다음주 토요일 쯤에...
괴짜P: 네...그럼 더 할말은요?
사이토 사장: 없습니다. 그럼 끊죠. (이때 전화가 끊긴다.)
괴짜P: (오만상을 다 찡그린 상태로 전화를 보면서) 미치겠네...
괴짜P (평행세계): 왜 그래? 아까부터 갑자기 소리 지르고...
괴짜P: 몰라, 사이토 사장이 다음주 주말에 좀 만나자고 하네...
괴짜P (평행세계): 왜?
괴짜P: 낸들 아리? 가봐야 알던 뭐하던 하겠지.
# 괴짜P, 사이토 사장에게 다음주 중에 보자는 연락을 받음. (100%)
@ 원래 니알라프레 외 2명이 차량을 타고 간 뒤의 시나리오를 몇몇개 생각해보긴 했지만...여기 분위기가 요즘 뭐랄까...아무튼 그런 느낌이다보니 뭘 쓸 의욕이 거의 떨어졌네요. 괴짜P 일행의 퇴장을 고려해봐야 할 정도로 말입니다...물론 저도 말이죠.
괴짜P: 이상해...sephiaP 씨와 슈라P 씨하고 하울P 씨 전부 다 안보인지 며칠이 지났어...그와중에 나온 사람이라곤 유키나키P 씨 밖에 없고... 아이돌들은 내 담당들과 몇몇만 나온 상태인데다가...(이에 머리를 싸매고는) 젠장, 나 빼고 도대체 뭔 일이 난거야...?
괴짜P: ...며칠간 아무 말 없이 나왔었는데 몇몇 아이돌들이 돌아다니는 거 외에는 엄청나게 썰렁하고...후우...
???: (화면 밖에서) ya knw wat dat mean? (극에 먼 E미인지 Aㅏ라?)
괴짜P: ...뭐야, 나 만든 미치광이 작가네. ...여전히 알아듣기 힘든 소리 하고 있고.
C. Madman: Wee allllll f(삐 -)ed awp. (우Lee Moooo두 (삐 -)댔음.)
괴짜P: 그 전에, 그 말투 버릴수 없긴 하나? 이젠 점점 알아들을려 해도 못 알아먹겠거든?
C. Madman: Meh cna't. (모태.)
괴짜P: 왜.
C. Madman: cuz ah'm (삐 -)ed. (왠야묜 나 (삐 -)함.)
괴짜P: 미친 놈. 어쩐지 썼던 상황마다 어디 얼빠진데 있다 했더니.
C. Madman: tht mah stile. (구게 눼 스퇄인걸.)
괴짜P: 스타일은 무슨. 그러니까 사람들이 우리 안좋아하지.
C. Madman: . . .
괴짜P: 왜, 이제 더 할말 없나보지?
C. Madman: (이상한 말투를 버리고는) 아니, 더 있는데.
괴짜P: 갑자기 정상적으로 말하네.
C. Madman: 진지하게 말할게 있어서 그렇다.
괴짜P: 뭔데?
C. Madman: 여기를 떠야하겠거든.
괴짜P: 그럼 어디로 가게? 그간 플롯들 짜둔건 또 어쩌려고?
C. Madman: 다른 쪽에서 써야지.
괴짜P: (비꼬면서) 뭐, 메모장?
C. Madman: 나중에 알게 될거야...그 전에, 당신 퇴장식 글을 써야지.
괴짜P: 이번엔 어쩔려고. 나 또 저승 티켓 끊어주게?
C. Madman: 어.
괴짜P: 이런 미친 놈을 봤나...
C. Madman: 그럴 줄 알고 타협안도 만들었는데...귀 줘봐.
괴짜P: 왜.
C. Madman: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당장 줘봐. 계획이 흘러나가선 안되니까.
괴짜P: ...뭐 이미 고통이란 고통은 다 겪어봤는데... (이때 귀를 내준다.)
잠시 후.
괴짜P: ...그러니까 실행일은...
C. Madman: 내가 사이토 사장과의 일을 쓰고 다음날에.
괴짜P: ...Coño, Here we go again... (...망할, 또 시작이군...)
# 괴짜P 담당 스토리 작가와 괴짜P의 대화. (100%)
@ 며칠간 고민한 결과... 역시 빠지는게 낫겠다고 결정했습니다. ...일단 며칠 더 있다가 사이토 사장과의 면담 일을 쓴 뒤에 괴짜P 퇴장식을 써야죠...그걸 원하는 분들도 있을테고 말입니다. 아마도...
괴짜P "네."
유키나키P "저기 갔습니다. 스즈카요."
유카 "네."
괴짜P "스, 스즈카요?"
유카 "이달 말에 대회가 있거든요. 10시간 내구레이스. 그거 때문에요."
괴짜P "그거 때문인가요?"
유카 "건강 문제도 있긴 한데, 조금은 나아졌다 하더라고요."
일본 미에현, 스즈카 서킷
미요 "전 왜 부른거에요..."
sephiaP "시간 남는다며. 구경시켜주려고 했지."
미요 "으으, 맞긴 한데."
미유 "그런데 오늘 우리 팀만 전세낸거야?"
sephiaP "뭐, 시간을 맞추다보니, 오봉기간이라 그렇잖아."
메카닉 "준비완료 됐습니다."
sephiaP "네, 한번 달리고 올게."
미나미 "안 더울까요?"
카나데 "그래서인가? 대형 에어쿨러까지 가져왔네."
유미 "그래도 열사병 조심이라니까."
아이코 "그러게요."
리나 "문제 없을 겁니다. 설마 갑자기 쓰러지시겠어요?"
후미카 "그것보단 비가 오네요."
루미 "그러게. 프로듀서, 빗속 주행은 최근에 했나?"
토코 "거의 안 했지?"
도쿄
괴짜P "흠, 결과적으로 오랜만에 나가는 거군요."
유카 "최근에 여러 일이 있어서 못 나간거니까요."
괴짜P "이해 갑니다."
sephiaP, 스즈카에서 연습주행 중 (80%)
이마니시 부장: 사이토 사장에 대한 동정 여론이 생겨났다는 느낌이랄까. 아무튼 그런 반응들일세.
치히로: 확실히 얼마 전까지만 해도 315 그리고 그와 관련된 모든 사람들이 돈 떼 먹고 도망친 괴도들이나 다름없다고 호도하다시피 하던 때와는 달라진 느낌이에요. 오히려 너무 조용해져서 불안하달까...
미시로 전무: 아무래도 법인 인수되고 나서 회장단들과 함께 온 임원진들이 구속 송치되고 수사도 그 쪽에 집중이 되고 있으니 그 사람들과 상관없는 우리 쪽에는 이목이 덜 쏠리는 것이 당연한 이야기인 것 같지만서도요, 이걸 또 불쾌하게 여길 사람들이 고의적으로 다른 유언비어로 주변을 고통스럽게 만들까 싶기도 해서 걱정입니다.
이마니시 부장: 시간이 지나봐야 알겠지만, 확실히 지금과 같은 양상으로 흘러간다면 기존 수사 분위기에서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넘어가서 예상하지 못하는 결과들이 나올 수 있겠군.
타케우치P: 임원진들이 잡혔으니 표면적으로는 '원흉'들이 잡힌 거나 다름없으니 사건 전반에 관한 관심이 어느 정도 줄어들 것은 당연한 일이 될 것 같고요.
치히로: 그런데 갑자기 어떻게 된 일일까요... 임원진들이 발각이 되는 건 이상할 일은 없을 지도 모르는데 내막이 하루아침에 밝혀지고 관계자들이 줄소환되고 하면...
미시로 전무: 우리 쪽에 관련된 사람들이 없다는 것이 일단은 안심할 수 있는 점이랄까요.
이마니시 부장: 여러모로 지켜볼 수밖에 없네.
요시노: ...그대, 어디로 홀연히 사라지셔서는 소인들을 뵙지 아니하시려 하는 것이옵니까.
코즈에: 요시노오~
요시노: 아아, 어느새 오셨는구려.
코즈에: 프로듀서, 언제 와아?
요시노: ...소인도 모르겠는 것이온데, 여기에 있으면 도움을 받을 수 있을 지도 모르겠는지라...
코즈에: 후아암...
요시노: (코즈에 쓰다듬) ...그대도 얼른 그 이의 품에 안기고 싶겠는지라.
코즈에: 토끼 프로듀서 씨가... 있어서 그나마 다행이야~
요시노: 당분간 잘 맡아달라고 부탁드리겠사오니.
코즈에: 후와아~
요시노: ...이 아이의 마음이 흔들리기 전에, 빨리 오시는 게 좋을 듯 한것이온데...
마이: 레슨은 여기까지다!
아이돌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트레이너들: 다들 좋았어! 이 기세로 가자고!
슈라P: 수고했어 모두들! (음료수가 가득 담긴 가방을 들고 온다)
하울P: 여러분들을 체크하기 위해 왔사옵니다. 후훗.
마유: 프로듀서 씨이이♥ (하울P를 끌어안는다)
시키: 냐하하 빼앗겨 버렸네...
아키: 수고 많으셔요 당신!
슈라P: 아냐 뭘, 예전 수준의 강력한 트레이닝 받느라 고생하는 당신이 더 하지 안 그래유?? (아키를 어루만지며 귀여워해준다)
아키: 이야앙~ 당신도 이런 곳에서 그러시면
엔진's: 여어 속이 갑자기 쓰리네.
키라리: 합쁴합쁴한 광경이다늬!!
슈라P: 아 그래 미안해 얘들아...;;;
하울P: 슈라 파이센하고 저하고, 상황이 완전히 반대로네요.
슈라P: 어째서냐, 이미 배필 될 예정인 아이 하나 집어온 놈이, 이 로리콘!!
하울P: 방향성이 다르다고요 이 사람아아, 그 쪽은 신랑이 주도적이고, 이 쪽은 신랑인지 뭔지 희생자가 잡아먹히게 생겼고오!!!
슈라P: 열심히 불 타 올라보라고.
마유: 우후후후후후훗
아키: 도와드릴 거 있으면 말씀해주십쇼!
마유: 고마워요, 아키 씨.
아키: 서로 돕고 살아야죠!
하울P: 아니 안 도와주셔도 되니까요 형수니이임
슈라P: 하울아, 오늘은 커튼 하나만 치고 두 부부 합방이야?
하울P: 아 안돼!!
슈라P: 마유야 쌓였던거 전부 발산해도 된다! 내가 잘 도와줄게!!
마유: 와아!!
하울P: 씨라P 슈바행니미ㅣㅣㅣㅣㅣㅣㅣㅣㅣㅣㅣㅣㅣㅣㅣㅣㅣ
마이: 너희들, 연애질은 밖에서 하지...? (고고고고)
슈라P&하울P: 히이이익!!!!!!!!
타마미: 풍기위원님 등판이 절실합니다...
아야메: 입에서 설탕이...
아스카: 짝을 맺는다는 것, 무심해 보이고 허무해 보이면서도, 뭔가 그 순간만이 누릴 수 있는 특수한 감정 하나가 짜릿하다고 해서 다들 그것을 에너지삼기 위해 매달리는 걸 보면 재밌지도 않은가.
란코: ...그래서 지금 이 몸을 끌어안고 있는 것인가, 친우여.
아스카: ...노 코멘트하지. 저들의 염장에 상대적 박탈감이 발동한 것 뿐이야.
란코: 이해한다...
유우키: 호타루 쨩하고 저하고도 프로듀서 씨와 저렇게 불타오른 때가 있었죠...
나나미: 지금은 팍 식어버린 건가여...?
유우키: 그건 아닌데, 오래 지낸 노부부같은 느낌이랄까요, 헤헤, 뭔가 안 어울리죠?
나나미: 뭔가 알 것 같은 거에여.
하루: 그나저나 이거 엄청 맛있는 거잖아!
리사: 헤에...
하루: 축구 끝나고 이거 하나 따서 마시면 그야말로 파라다이스라고! (마츠오카 슈조 패러디)
아카네: 흥미롭네요! 그 말 들으니 기운이 다시 생깁니다!
미오: 아 쨩 안 만난 지 며칠이라고 쏙 빠졌던 기운이 다시 돌아온다니 히놋치도 대단해...
유카리: 적당히 단 맛에 뭐랄까 갈증날 때 정말 어울리는 물이네요.
노리코: 이 정도 단맛이면 언제든 적당할 지도!
유카: 노리코 쨩이 어느 순간부터 도넛을 안 찾는 성격이 된 게 눈치챌 때마다 신기하네요...
유카리: 유카 씨 덕분이었죠...
유카: 흐에에...
노리코: 괜찮아! 대신 유카 쨩하고 계속 같이 있게 되었으니까!
유카: 고마워요오...
슈코: 으음 이 정도면 좋네, 그런데 우즈키네는 오늘도 안 보이네?
사에: 며칠간 쉬어두는 게 좋겠다고 요시노항이 말했사와요.
시키: 한 번에 팍 깨어나게 도와줄까 싶기도 하네~
프레데리카: 기운 슝슝~!! 여러모로 좋징!
나나: 그그그그렇게 스테로이드같은 걸로 팍 하고 일으켜 버리면 다시 쓰러질 지도 모르니 웬만하면 쓰지 않으시는게...
미쿠: 미쿠들은 팔팔하니까 그 정도는 괜찮다냐!
나나: 그그그그그그그그그렇죠 아아아아아아아아아직 파파파파파파팔팔한 17세니까요 아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카렌: 어디 아픈 거야? 몸 관리 잘 해야 해, 나이 불문하고 아픈 건 한 순간이니까.
나오: 네가 말하니까 청중들이 경외심을 갖고 바라보고 있어.
나나: 우으... 걱정해 줘서 고마워요...
사치코: 역시 사람들이 많으니까 이건 이거대로 정말 좋다는 생각이네요.
노노: 가끔이어야 좋겠다고 생각하는데요... 끝나면 프로듀서 씨하고 조금 길게 휴가 낼 건데요오...
쇼코: 리얼충 폭발해...
미레이: 부럽다 싶으면서도 뭔가 안쓰러운 건 뭘까...
코우메: 괜찮아... 아직은 때가 아니래...
사치코: 그런 이야기가 아니었거든요...
린: 그래도 우즈키네, 한 번 살펴봐야 하지 않을까, 저번처럼 갑자기 아프면 큰일이잖아.
치에: 그럼 지금 다 같이 가 보시는 게 어떨까요?
치카: 모두 모이면 러블리 매지컬 파워가 늘어나는 거야!
유메: 주무시고 계실 지도 모르니 조용히 가야겠네요.
슈라P: 그러고 보니, 미니악P, 여기 요시노 고향이라고 해서 농사 일 하고 있었다고 했던가?
하울P: 자기 형이 여기서 뭘 많이 주웠다길래 모모카에게 줄 거 주울 수 있을까 싶다고 밭 매고 있다고 들었슴다.
람쥐P 2: 앗, 어서 오세요, 다들. 지금 모두들 주무시는 중이라.
슈라P: 맞다 이 분 생체 안드로이드라서 우리같은 생리적 욕구가 많지는 않았어...
하울P: 그렇게 치면 저희들도 엄청 비범한 존재들이었던 거 알아요?
마유: 우후훗, 프로듀서 씨가 비범해... 우후후후후훗...♥
하울P:
슈라P: ...밤에 충분히 볼 수 있으니까, 지금은 참으렴.
마유: 우후후후후후후후훗♥
모모카: (새근새근)
미니악P: (새근새근)
카오루: (새근새근)
범인P: (새근새근)
니나: 저 넷 이제는 정말로 가족이라는 느낌인 겁니다. 부럽습니다.
슈라P: 여 타쿠미, 오늘은 니나랑 같이 자라.
타쿠미: 왜 내가
니나: 정말인 겁니까?! 초 기쁩니다아!!
타쿠미: 알았어 한 번만이야.
료: 이열 타쿠마마씨 오늘도 수고해~
나츠키: 엄마 역할을 하는 것도 록하지~
리나: 뽀요뽀요~
타쿠미: 너희들 내일 두고보자.
유카: 다들 밖에서 뛰어놀다가 지친 거로군요.
니나: 엄청 재미있었습니다! 여기 계속 있고 싶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치에: 네, 저 쪽에서 다른 분들도 주무시고 계셔요.
유카리: 어쩐지 오늘 어린 친구들이 많이 안 보이는 것 같았어요...
노리코: 마음의 컨디션 관리도 중요한 법이야!
사치코: 귀여운 전 저보단 덜 귀여운 토끼P씨 안부 살피러 갈게요.
코우메: 같이가아~
쇼코: 후히... 폭신한 프로듀서 씨.
미레이: 앗, 깨어 있었네.
거대토끼P: 아, 안녕하세요.
카나코: 과자라도 드실래요? 제가 직접 갖다 드리고는 싶은데...
미호: (새근새근)
카나코: ...이 상태라서요오...
미레이: 아아, 괜찮아...
사치코: 어쩌다가 무릎베게를 하고 계신 건지...
안즈: 여어, 이 쪽도 마찬가지야, 안아달라고 했더니 안아주고 나선 30분만에 잠들었어.
쿄코: (새근새근)
쇼코: 재밌는 친구들이네... 후히...
코우메: 뭔가 부러워...
카렌: 우즈키랑 치에리는?
거대토끼P: 우즈키 씨는 제 등 뒤에 있어요, 안 보이셔요?
나오: 깜짝이야, 그새 머리 기른 줄 알았더니, 우즈키였구나...
린: 모든 사람이 네 머리만큼 풍성하진 않다고.
나오: 야.
카렌: 그게 나오의 아이덴티티니까 말야, 후훗.
나오: 그러고 보니 여긴 감자튀김이라든가 일절 못 먹으니까 말야. 거의 사찰음식이나 다름없는데 요시노한테 특별히 더 부탁해야겠네.
카렌: 아 안돼...!
거대토끼P: 그리고 치에리 씨는 네잎 클로버 찾으러 가셨는데 지금쯤 오실 거에요.
린: 여기서도 찾는구나...
거대토끼P: 우즈키 씨가 실수로 저번에 제게 만들어주신 클로버 목걸이를 끊어지게 해서 자기가 목걸이가 되겠다고 지금 등 뒤에서 절 안고 있어요.
나오: 그래서였던 거야? 뭐야 다들 비범하게 귀엽잖아.
카렌: 그런데 우즈키, 그렇게 하면 목걸이가 아니라 백팩이 아닐까?
우즈키: 백팩이든 뭐든 좋으니 열심히 하고 있어요!
나오: 근데 그거 나쁘게 말하면 짐짝...
우즈키: 호에에에...
린: 저런 짐짝이면 세계일주를 해도 안 귀찮을 거야.
거대토끼P: 후훗, 생각이 다들 비슷하시네요.
치에리: 프로듀서 씨이~!! 저기에 정말로 많아서어! 다 못 들고 오겠어요오오!
나오: 그 치에리가 많다고 할 정도면 얼마나 된다는 거야...
거대토끼P: 갈게요! 지원군도 업어서요!
카렌: 지원군이었어?!
치에리: 자, 완성이에요!
린: 걸어줄 때, 키스하려다가 마는 거 귀엽네.
치에리: 호에에에/////
우즈키: 그렇게 빼앗아가시면 안 된다고요?
치에리: 호에에에...
거대토끼P: 대신 목걸이 같은 걸로 받았으니 됐잖습니까.
우즈키: 그렇네요... 이걸로 커플리스... (커플+네클리스)
카렌: 언어조합이 꽤 잔인한 건 기분탓일까.
치에리: 모두에게 선물해 드리고도 남을 양이에요...!
나오: 오, 우리에게도 만들어 주는 거야?
치에리: 행복은, 모두에게 나눠드리고 싶은 걸요!
우즈키: 그럼 이 쪽의 행복은 가져가도 돼죠? (거대토끼P 백허그)
치에리: 호에에에...
린: 귀여워.
카렌: 매일 감자튀김 주면서 기르고 싶어.
거대토끼P: 토끼 취급받는 건 모두들 매일같은 일이니까 뭐 상관없지만서도요...
나오: 토끼들의 숫자가 정말로 피보나치 수열대로 늘어나는 건지 확인해 보고 싶어.
거대토끼P: 그건 안 돼요오.
치에리&우즈키: (초롱초롱)
거대토끼P: 안 돼요.
치에리&우즈키: (추욱)
거대토끼P: ...같이 눕는 것까지는 돼요.
치에리&우즈키: (반짝)
카렌: 정말로 기르고 싶잖아.
나오: 새끼 치면 분양해 줘.
린: 이 쪽은 하나코가 있어서 됐어.
거대토끼P: 정말로 저희들을 뭘로 보고 계시는 건가요...
미즈키: 여기는 트레이닝으로 땀 확 빼고 난 뒤에는 온천에서 몸 풀 수 있으니까 좋네.
사나에: 에스테는 없지만서도, 이렇게 자연을 만끽하는 게 가장 좋지!
유키: 술은 없지만 분위기에 취하는 맛이 있을 지도!
미즈키: 여기가 지상낙원이라는 것인가~
코즈에: 지정석 안 빼았겼어~ (포옥)
거대토끼P: (코즈에 쓰다듬)
코즈에: 후와아~
우즈키&치에리: (초롱초롱)
코즈에: ...끝나면 줄게.
우즈키&치에리: (반색)
거대토끼P: 아니 주면 안 되잖습니까 유사 씨...
코즈에: ...안돼?
거대토끼P: 제가 곤란하다고요.
코즈에: 저쪽은 아닌 것 같아~
우즈키&치에리: (초롱초롱)
거대토끼P: 알았어요오...
우즈키&치에리: 사랑해요 프로듀서 씨///
거대토끼P: ...카나코 씨 안즈 씨, 미호 씨랑 쿄코 씨 어떻게 잘 부탁드려요오...
카나코: 네에~
안즈: 아니 잠깐 네 생각으론 지금 이게 될 거 같아?!
거대토끼P: 아아, 누가 도와주신다면 정말로 기쁠텐데~
우즈키: 제가 맡을 테니 치에리 쨩은 프로듀서 씨를 마킹해 주세요!
치에리: 꼭 붙잡아 놓을 테니까요?
거대토끼P: 하아...
안즈: ...행운을 빌게.
카나코: 아하하하...
요시노: ...혹시나 해서 고향을 찾았지만, 기척도 들리지 않는 것이온지라...
요시노: ...토끼 분들을 제물로 삼아야 할까 싶지만서도, 그대가 진정으로 기뻐하지는 않을 것 같았사오니...
요시노: ...그대, 정말로 어디에 계신 것이온지... 들리시면 어서 오시옵소서...
# 315에 대한 새로운 소식과 사이토 사장의 동정론 등의 대두로 인해 불안해진 346 관계자들 (1%)
요시노의 고향집에서 순조롭게 진행되는 합동 트레이닝 (100%)
분위기에 취하는 어른조들 & 광활한 자연에 마음 놓이는 연소조들 (100%)
프로듀서들과 그와 짝을 이루는 자들의 달아오르는 분위기 (69%)
거대토끼P와 아이돌들의 폭신함에 주변 아이돌들도 정화(?)되는 분위기 (77%)
시니악P를 애타게 기다리는 요시노 (0%)
하울P: 저... 저기? 말로 하자, 우선 이 끌고 가는 손부터 놓고...
슈라P: 준비됐나 마유!
아키: 뜨겁게 가는 겁니다!
마유: 우후후후후후후후훗
하울P: 다들 드래곤육포 먹으려고 환장한건가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아이리: 아이~ 그러지 마시고요오~ 네에?
요나이P: 아 아니 저는 분명 아이들 레슨하는 거 체크하러 온 것일 뿐이고요오
아이리: 그래도... 이런 곳에서 같이 시간 보내는 것도 좋다고 생각했는데에... (글썽)
요나이P: 아 알았어요 토토키 씨, 같이 있어드릴테니까요오
아이리: 헤헤... 정말로 좋아해요 프로듀서 씨이♡
슈라P: 새로운 참전자들인 것인가! 츄라이츄라이!!
하울P: 아 쫌 다른 동네들까지 끌어들이려 하지 마요오오!!!!!!!!!!!!!!!
요나이P: 히이이이이이익!!!!!!!!!!!!!!
슈라P: 마유야!!!! 하울이의 입을 잘 막아보도록!!!!!!
마유: 여기 프로듀서 님이 좋아하는 곳이에요오~♡
하울P: 읍읍읍!!!!!!!!
마유: 햐앙 그렇게 하시면 안ㄷ...
아이리: 헤에... 엄청 후끈하네요... 저도 왠지 모르게 더워져...
요나이P: 저저저저저저쪽에 진정할 만한 곳이 있을 테니까요오오오 저쪽으르아아아아아
슈라P: (요나이P와 아이리를 끌고 와서) 당신들은 특실에 데려다 줄 테니 안심해!
아키: 즐거운 시간 되시길 바라는 겁니다!
아이리: 호에에~ 어떻게 된 건지는 모르겠지만 고마워요오...
요나이P: 이렇게까지 할 필요는 없다고요오오오오오오오오!!!!!!!!!!!!!!!
미즈키: 한참 달아오를 때인가 보네~
사나에: 우리도 가서 잘 못하는 동네 훈수 두고 올까?
신: 아서라 아서~ 그러다가 우리가 상대를 빼앗아버리면 어쩌려고~☆
사나에: 오오 그것도 나름 좋을
신: 리가 있겠냐 이 암컷아☆
미즈키: 그럼 우리는 밤새도록 마시...는 건 내일부터 라이브 리허설도 겸한다고 하니 못하겠네...
신: 타케우치 쿤도 언제부턴가 센카와 그 자식이 아주 키우고 살더구만☆
사나에: 하아... 우리는 언제쯤...
니나: 다들 저기서 뭐하고 쳐 노는 겁니까?
타쿠미: 네가 알 바 아닐 거야 아마.
타마미: 보아하니 베개싸움인 것 같았습니다!
아야메: 저희도 신나게 놀아보도록 하죠! 닌!
키라리: 합쁴합쁴 파워☆!!
노리코: 선제 공격!
유카: 아앗! 승부인가요! 진심으로 나와드리죠!
유카리: 유카 쨩 벽 부수지는 말아 줘!
니나: 개꿀잼인 겁니다! 저도 같이 끼워주시는 겁니다!
나츠키: 나이스 타마미.
료: 이걸로 한숨 돌리겠네.
리나: 뽀요뽀요~
타쿠미: 아키 얘는 오늘따라 갑자기 바람이 불어가지고 원...
통신P: ...그래서 간만에 피로 풀어줄 만한 곳을 찾았다는 게 여기?
하루토: 좋지 않은 예감이 든다.
하루: 응, 뭐가 문제라도 될 게 있어?
리사: 온천도 있지 잘 곳도 요시노 덕에 무한하지 마음까지 여유로워지기에 천혜의 장소라고 생각하는데 말야.
통신P: ...그런데 이런 분위기의 장소에 왜 굳이 우리 넷만 있게 하는 거야...?
하루: 이런 분위기니까... 려나?♥
하루토: ...도망가지도 못하게 생겼군. 내 실수다.
리사: 실수이기는 무슨 소리야~ 뭐어, 다르게 보면 아주 크나큰 실수일 지도 모르겠지만~♥
노노: 조용한 곳을 찾아온 저희도 함께인데요오...
통신P: 오오 람쥐P씨 아닙니까, 저희 좀 살려주십쇼
람쥐P: 안타깝지만 저도 노노로부터 그쪽이 뜨거운 밤을 보낼 거라고 이야기를 들었다고 해서 온 거라서...
하루토:
리사: 고마워, 노노 쨩★
노노: 이런 좋은 찬스를 놓칠 수는 없는 야루쿠보인 건데요...!
하루: 정말로 엄청난 어시스트였어.
통신P: 아 안돼!
하루&리사: 돼!
음양P: 좋은 분위기의 곳이로군요... 역시 요시노 씨라고 해야 할까나요...
슈코&사에: (음양P의 등 뒤에 다가서 있다)
음양P: ...무엇에 취해 있는 지 모를 당신들 둘 빼고는 말이죠.
슈코: 이런 곳이니까 더욱 좋은 것 아닐까~♥
사에: 한다고 벌받는다든가 그런 건 절대 아닐 테니 걱정 마시와요~♥
음양P: 오 이런... 여기서 빠져 나가야...
슈코: 그거 알아? 여기서는 음양P씨 당신의 힘은 세 배나 더 강해져 있을 거야.
음양P: 그걸 왜 지금 말씀하시는 건가요...?
사에: 그것은 저희들의 힘은 일곱 배나 더 강해져 있기 때문인 것이와요~
음양P: 오... 오지 마!!
미니악P: 큰일났어 모모카, 요시노 네 고향이 아무래도 분위기가 너무 좋다보니까 그에 취한 사람들이 자기 짝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을 끌어다가 '추억'을 만들려는 시도를 하고 있어.
모모카: 절도 없는 사람들이어요, 저희들같이 안 쪽의 공간에서 조용하게 진행해야 숙녀인 것이어요, 안 그렇사와요, 카오루 씨?
범인P: 읍읍!!
카오루: 하아... 하아... 드디어...
모모카: 효과가 잘 먹는 것 같사와요, 아주버님께는 감사 인사를 언제 드려야겠사와요.
미니악P: 대체 언제 그런 걸 받아낸 거냐...
모모카: 자 시작할까요, 밤은 무척이나 기니까요!
카오루: 응! 드디어 시작이네! 에헤헤!
범인P: 읍읍!!!!
미니악P: 우선 애도를...
거대토끼P: ...생각보다 사람들의 상태가 그리 좋지는 않아보이는데요오?
우즈키&치에리: (덜덜덜덜)
안즈: 대체 뭘 보고 온 거야...
미호: 남자란 남자들은 전부 귀갑묶기를 당하는 판이었다고...
카나코: 히익...
쿄코: 다들 대단하시네요오...
미리아: 우린 그냥 평범하게 다같이 껴안고 자자...
리이나: 응 그 편이 더 록할 거야 아마...
카린: 혹시 모르니까 여기 쪽으로 쳐 들어오지 못하게 막아둬야겠어요...
카나: 으음... 어떻게 하는 거였죠...?
미호: 프로듀사 쿤, 이 방 아침이 될 때까지 바깥에서 들어오지 못하게 해 줘요.
프로듀사 쿤: 작업 완료.
쿄코: 화장실이 딸린 방이라 다행이네요...
거대토끼P: 세 분도 이미 잠드셨으니...
치에&치카&유메: (새근새근)
거대토끼P: ...저희도 슬슬 자도록 할까요.
우즈키&치에리: (빛의 속도로 거대토끼P의 양팔을 베고 눕는다)
안즈: 뭐야 예약이라도 해 놨어?
미리아: 그렇다나봐...
리이나: 엄청 빠르네...
카린: 내일은 저에게 해 주세요!
카나: 앗 저도요!
거대토끼P: 메모해 두세요.
카나: 앗 넵! (슥삭)
카나코: 프로듀서 씨 표정 뭔가 포기하신 듯한 느낌이에요...
쿄코: 남은 사람들은 서로 붙어서 자야 할 까요...
안즈: 후아암... 토끼 인형이랑 폭신한 안즈 데리고 갈 사람 구합니다.
미리아: 이리로 와 안즈 언니~
안즈: 오오, 미리아가 해 줄 지는 몰랐는데 말야.
리이나: 그럼 나는 록하게 혼자서
쿄코: 옆에서 같이 자 드릴게요, 리이나 쨩.
리이나: 아니 괜찮으니까 미호라든가 카나코라든가 붙어서
쿄코: 같이 자 드릴게요.
리이나: 알았어...
카나코: 미호 쨩은 이미 제게 안겨서 잠들었으니까요...
미호: (새근새근)
리이나: 빠르다...! 노비타가 생각나는 대목이야...
카린: 저희 둘은 자연스레 남는 건가요...
카나: 내일 프로듀서 씨랑 같이 잘 수 있으니 괜찮을 거에요...!
거대토끼P: 불 끌게요~ (앞에 치에리 뒤에 우즈키가 매달린 채로 서 있다)
리이나: 대단하네...
안즈: 캔디 아일랜드도 내가 목마 타고 치에리 저렇게 안기고 우즈키 자리에 카나코 들어가서 있을 때가 비일비재 했으니 말야...
쿄코: 프로듀서 씨를 괴롭히다니 용서 안 할 지도요...
안즈: 히익!! 그런 게 아니라고오!!!
미리아: 다들 사이좋네~
카린: 그렇게 보이시는 게 신기하네요...
카나: 이젠 정말로 졸려요오...
탁
거대토끼P: 모두들 잘 자요오...
아이돌들: 안녕히 주무세요~
아침
거대토끼P: ...
범인P: (방 문 앞에서 엎드러져 있다)
거대토끼P: ...생각보다 더 심각했을 지도 모르겠네요.
범인P: ...
거대토끼P: 하아... 오늘은 모두 스케줄이 오후부터 있다고는 해도 말이죠...
안즈: 저렇게마저 못하고 계속 쌓아오는 우리 심정은 이해해 봤어?
거대토끼P: 쌓으시다뇨 알게모르게 계속 내보내시면서 말이죠.
안즈: 직접적인 정사는 없었잖아.
거대토끼P: 하게 생겼습니까.
안즈: 우리 모두 언제 죽을 지 모르게 생겼으니까 하나든 여럿이든 빨리 집으라고.
거대토끼P: 누가 오늘내일로 반드시 죽여버린다고 이야기한 적은 없잖습니까.
안즈: 키라리 불러서 강제집행하게 만들거야.
거대토끼P: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을 보면 해피하지 않다고 스스로 멈추어버리실 지도 모르겠네요.
안즈: 그렇게 플래그만 쌓아놓고 해결 안 하면 애들 미쳐버린다고? 아냐네가 괜히 그렇게 된 건 줄 알아?
거대토끼P: 저 쪽은 주체하지 못하는 성질로 누군가가 변형 왜곡시켜버려서 그런 거잖아요...
안즈: 그렇긴 하네...
거대토끼P: 그리고 제 입장에서는 여러분들은 모두 사랑스럽지만 어디까지나 가족의 개념, 굳이 따지자면 여동생같은 느낌이라고요, 어떻게 건드립니까.
안즈: 우리는 프로듀서에 대해 생각하는 게 다른 것 같은 데 말야.
거대토끼P: 저랑 결혼하지 않아도 된다면서요.
안즈: 결혼만 다들 같이 지내다 보니 가족같아져서 그런 거지 사랑을 나누고 싶다고는 계속 생각하고 있을 테니까 말야.
거대토끼P: 하아... 저야 그렇다 쳐도 여러분들이 감당 못 하실 텐데 말이죠.
안즈: 굳이 양보하자면, 꼭 그렇고 그런 걸 한다는 것만 사랑을 나누는 거라고 생각하지는 마.
거대토끼P: 흐음...
안즈: 머리로 인지하고 다니는 것하고 순간에 피어오르는 감정을 만끽하는 것하고는 다른 거라고. 정말로 사랑한다면, 떠올리기 즐거운 추억 하나 정도는 만들어주는 게 좋잖아.
거대토끼P: 네, 여러분들을 정말로 사랑하니까 여기에 있는 거죠.
안즈: 그러니까, 주 8일 휴가를 달라고오~
거대토끼P: 매일 휴가같은 삶을 만들어달라니 조금 어렵네요...
안즈: 단순히 체온을 느끼는 것만이 좋은 건 아닐 테니까 말야.
거대토끼P: ...여러모로 생각할 게 많아지겠네요.
카오루: 앗, 찾았다♥
범인P:
카오루: 선생님 다시 데려가도 되는 거지?
거대토끼P: 쓰러져 계시니까 프로듀사 쿤에게 부탁드리시면 될 거에요.
카오루: 프로듀사 쿤! 우리 선생님 다시 방으로 옮겨 줘!
프로듀사 쿤: 전송 작업 시작. 전송 완료. 확인 영상 출력.
카오루: 와아! 정말로 갔어! 고마워, 프로듀사 쿤!
거대토끼P: 점심 전까지는 모두들 깨어나셔야 할 텐데 말이죠.
안즈: 그럼 난 다시 자러 들어갈게~
거대토끼P: 네.
안즈: 하아암...
거대토끼P: 추억인 걸까요...
# 배필 있는 자들의 뜨거운 밤 (100%)
없는 자들은 그저 달아오르는 분위기에 취해 잠드는 걸 선택 (0%)
일단 평온하게 넘긴 거대토끼P네 (100%)
사랑과 추억에 대해 거대토끼P에게 조언해 주는 안즈 (10%)
괴짜P: (표정을 찡그린 상태.)
사이토 사장: 그래서 고맙다고 하더군요. 당신 협조가 없었으면 자신에게 누명이 씌일 뻔했다고...
괴짜P: 누군 속은 기분이라 이가 다 갈리건만...
사이토 사장: 그건 그 사람을 대신해 제가 사죄를 드리던가 하죠...
괴짜P: 아무튼 그, 시니악P 씨. 그 사람 어디로 간거랍니까? 그 이후로 소식이 영 없다고 하셨잖습니까?
사이토 사장: 저도 잘은 모르겠습니다. 어디로 간 것인지 대해선 말하지를 않아서...
괴짜P: 잠적했다는 소리란 것이군요. 그 말인 즉슨...
사이토 사장: 그게 아마 정확하겠죠.
괴짜P: (무덤덤한 어투로) 어쩌면 어딘가에서 빅 브라더처럼 저흴 보고 있을지도 모르고 말입니다.
사이토 사장: 설마요?
괴짜P: 농담입니다.
사이토 사장: 농담이 농담같지가 않습니다만은...
괴짜P: 아, 그렇습니까?
사이토 사장: 아무튼, 전 다시 돌아가보던가 해야겠군요. 대화 즐거웠습니다, 언젠가는 다시 보던가 하죠. (이때 먼저 자리를 뜬다.)
괴짜P: (자리를 뜨는 사이토 사장을 보고는 혼잣말로 중얼거리며) '그럴 일이 있긴 하려나 싶겠냐만은....' (이때 남은 커피를 마신다.)
# 괴짜P, 카페에서 사이토 사장과 대면함. (100%)
마유: (반들반들)
사에: (반들반들)
아이리: (반들반들)
카오루: (반들반들) 에헤헤...
하루: (반들반들) 카오루 너도냐...
니나: 얼굴들이 엄청나게 뽀얀 겁니다! 부럽습니다!
모모카: (반들반들) 기회가 된다면야 가르쳐 드리겠사와요, 니나 씨.
타쿠미: 너 때문에 니나 달래느라 얼마나 고생했는 지 알아?
아키: (반들반들) 글쎄여어~? 잘 모르겠는 겁니다?
나나미: (반들반들) 다들 얼굴에 기름칠한 것 같은 거에여~
리사: (반들반들) 너네도였어?!
노노: (반들반들) 다들 이렇게 빛나면 버티기 힘들 지도 모르겠는데요오...
미레이: 당사자가 그렇게 말하니까 심히 골룸하다.
나나: (반들반들) 아아아아직 죽지 않았어요 아하하하하 이걸로 나나는 17세인 거에요! 꺄하앗
양말P: 원래 넌 존재 자체가 달랐잖아 크툴룷
나나: 조용히 하세요.
슈라P: 중간에 시키도 참전해서는 모두를 향으로 이끌어서 볼 만했지...
시키: (반들반들) 냐하하~
슈코: (반들반들) 결국 성공한 거야?
프레데리카: 뭔가 다들 자유분방해서 좋을 지도!
코즈에: 후와아~
요시노: ...
마이: ...뭐 상관없으려나. 오늘은 리허설 순서도 같이 진행할 거니, 정신 바짝 차리도록!
아이돌들: 네!
미니악P: 괜찮으신 거에요?
하울P: 말을 마요, 회복력 덕에 살았지 당신들이었으면 한 주를 통째로 쉬었어.
람쥐P: Oh.
슈라P: 근데 범인P는?
미니악P: 방 구석에서 충격받아서 울고 있어요.
통신P: 그럴 만 해요... 하루토도 그러고 있으니.
람쥐P 2: 요시노 씨의 힘은 도대체 어느 것까지 가능하게 만들 것인가.
장갑P: 도대체 내가 왜...
양말P: 포기하셔 로리다곤.
아즈키: 대작전이야?
거대토끼P: 앗 언제 계셨나요?
아즈키: 엄청 재미있는 걸 짜고 있는 것 같아서 찾아왔어!
거대토끼P: 아, 라이브 기획이에요.
아즈키: 우와... 엄청나보이네... 알아보기 힘들 정도야...
거대토끼P: 그 정도로 악필이었던 건가요...
아즈키: 아, 아냐, 글씨는 알아보겠는데, 뭔 말인지 모르겠어...
거대토끼P: 아아.
아즈키: 그런 고로 저도 토끼P씨의 대작전에 참가하는 걸 희망합니다~!
거대토끼P: 이미 참여하고 계시지 않나요?
아즈키: 그런 거 말고~ 직접 말하자면 저 프로듀스 해줘요!
거대토끼P: 호에...
아즈키: 저기 호노카 쨩도 피냐 쨩에게 들러붙어서는 주인이 토끼P씨라는 말을 듣고 절 보내서 스카웃해달라고 했다고요!
거대토끼P: (흠터레스팅) 사실 우즈키 씨의 것이긴 하지만요...
아즈키: 고로 저희 둘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거대토끼P: 벌써 확정지어진 건가요?!
아즈키: 타케우치P씨에게 연락하니까, 결재해 주겠다고 하시던데요?
거대토끼P: 호에.
호노카: 피냐 프로듀서 씨!
거대토끼P: 피냐듀서가 되었군요.
호노카: 내 목숨을 피냐에!
아즈키: 그런 네타는 말하는 거 아냐, 호노카 쨩.
거대토끼P: 뭐 타케우치P씨가 그렇다면야 그래야죠 어떡합니까
호노카: 사랑해여 피냐듀서 씨 (와락)
아즈키: 이 틈에 친밀도 늘리기 작전! (와락)
거대토끼P: 호에...
미리아: 아앗 치사해! 둘이서만 그러고! 미리아도 할래! (와락)
리카: 뭐야뭐야~? 엄청 재미있는 분위기인데?
거대토끼P: 호에에 다들 놓아줘요오 넘어진다고요오오
아즈키: 후엣!? 우아아아
호노카: 으아아 잡아드릴 거에요!
미리아: 꺄아~!
거대토끼P: (기절)
아즈키: 작전 성공인데... 호노카 쨩이 해내버렸어...
호노카: (화아아아아악) ////////////////////
미리아: ...호노카 쨩? (죽은 눈)
호노카: 히... 히익!!!!! 이 이건 그 그그그런게...
아즈키: 설마 낙법을 핑계로 그대로 돌진해서 키스할 줄이야...
미리아: ...아무리 우리 프로듀서가 피냐쨩처럼 폭신해도...
호노카: 그그그그그그런게 아니니까요오?!!?
미리아: 지켜야 할 건 있는 법이잖아? (고고고고)
호노카: 살려주세요
거대토끼P: (기절)
아즈키: 힘내... 작전 2막 시작이네...
미리아: ...설마 프로듀서에게 해를 가할 줄은 몰랐는데
호노카: 그 쪽?!
아즈키: 프로듀서, 저래 보여도 기절한 거니까.
쿄코: ...큰 소리가 나서 와 봤는데 이게 뭐하는 짓거리들이죠?
호노카: 히이이이이이익!!!!!!!!!!!!!!!!!!!!!!!11
미호: ...아즈키 씨 실망이네요.
아즈키: 난 왜??!?!
치에리: ...프로듀서 씨 병간호를 위해 저들을 대접할까요? (칼 소환)
카나코: 맛있어 보이니까 괜찮아요~ (칼 소환)
호노카&아즈키: 히이이이이이이이이익!!!!!!!!!!!!!!!!!!!!!!!!
쿄코: ...그렇게 된 일이었군요.
미리아: (부비적부비적)
거대토끼P: (미리아 쓰다듬) 네, 타케우치P씨에게 바로 연락해서 결재받는 방법을 택하시다니, 치밀하신 분들이시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미호: 대단하다는 느낌...
호노카: 저희가 잘못했으니까요오...
아즈키: 이 형벌 도구는 풀어주시면 안 될까요오...
치에리: 안 돼요. 프로듀서 씨의 고통의 백 분의 일도 안 되는 거에요.
카나코: 제대로 반성하실 때까지 지켜볼 테니까요.
호노카&아즈키: 후에에에에엥...
우즈키: 그나저나 피냐 코라타를 보고 반응했다니 호노카 쨩도 대단해요...
리이나: 프로듀서의 비밀 라이브 대기획을 보고 대작전이라 반응한 아즈키도 대단하고 말야...
거대토끼P: 제 주변에는 정말로 신비한 분들만 모이는 것 같네요. 저에게 우호적이든 적대적이든 말이죠.
안즈: 덕분에 많이 고생하네, 프로듀서.
카린: 아와와... 제가 기원을 많이 못 올린 잘못일까요오...
카나: 아니에요... 제가 꼼꼼히 메모하면서 프로듀서 씨를 살피지 못한 탓이에요오...
치카: 내 매지컬 러블리 파워가 부족한 탓인걸...
유메: 다들 그런 걸로 싸우지 마세요...
거대토끼P: 그나저나 합류하신 건 좋은데, 프로듀스 방향을 어떻게 잡을 지 고민이란 말이죠.
치에: 유즈 씨라든가 시노부 씨에게 이야기를 들으시면 괜찮을 지도 모르겠어요.
거대토끼P: 같은 그룹으로 활동하신 적이 있으시댔죠... 그러면 저 두 분의 호흡 자체는 문제가 없을 것 같으니 안심인데...
미호: 그런데 이야기 자체는 언제 되었대요?
거대토끼P: 들어보니 합동 라이브 기획되기 전부터 결재가 이미 되어서 저에게 안내할 날만 기다리고 있었다는데요?
쿄코: 헤에...
거대토끼P: 그런데 수사 건이랑 소송 건도 있고, 여러 일이 겹치면서 발표 자체가 늦어졌다는 모양입니다.
우즈키: 그랬군요...
거대토끼P: 아, 그러고 보니 타케우치P씨가 전달해 준 담당돌들 최신 자료에도 저 두 분 이름이 들어가 있었던 걸로 기억하네요, 뒤에 (예정) 이라고 쓰여 있어서 그냥 지나치긴 해버려서... 제 책임도 큽니다.
미리아: 아냐 프로듀서... 프로듀서가 다치지 않고 건강하게 있는 게 우선이야...
리이나: 엄마 같네.
안즈: 나도 그 생각 했어.
거대토끼P: 챙겨줘서 고마워요 미리아씨. (쓰다듬)
미리아: 헤헤... (폭신폭신)
치에리: 그래서 이 두 분은 어떻게 하실 생각인가요?
거대토끼P: 편히 쉬게 해 주세요.
카나코: 후에...
거대토끼P: 애초에 벌을 주실 필요도 없었는데 말이죠...
아즈키: 성은이 망극하나이다.
호노카: 피냐 인형을 희망합니다.
치에리: 정신 못 차리셨나요?
아즈키&호노카: (움찔)
거대토끼P: 프로듀사 쿤. 저 두 분 피냐 캡슐 안에서 회복을 도와주세요.
프로듀사 쿤: 알겠습니다.
피냐코라타: 피냐아~
호노카: 자애로우신 프로듀서 씨 당신은 도덕책
아즈키: 프로듀서가 우리 마음을 빼앗는 작전은 대성공하셨네요~ 헤헤
카나코: 자만인 겁니까.
호노카&아즈키: 아닙니다그럴리없습니다착각하신겁니다분명저희들은당신들을프로듀서씨다음으로우선적으로생각하고존경하고헌신하고있으니아량을베풀어주시길
거대토끼P: 치에리 씨 카나코 씨는 나중에 저 따로 뵙시다. (우사밍 큥큥포 가동)
치에리&카나코: 히익잘못했어요저희들도이러고싶지않았는데순간프로듀서씨가다치신걸보고빡돌아서이렇게해버렸어요그러니용서해주세요제발저희들버리지말아주세요오
미호: 나서지 않길 잘했다는 느낌이 드는 것 같달까요...
쿄코: 으음...
안즈: 사실 너희들도 쟤네들이랑 같이 혼나야 하는데 말야, 칼은 안 들었느니 상관없나.
요시노: ...가져와 버렸사오니.
요시노: 그 이가 행정센터에서 가져오셔서는 연습용이라고 쓰시던 혼인신고서인지라...
요시노: 그 이의 도장과 서명도 적혀 있으니, 저도 연습해 보는 것이오니...
요시노: ...
코즈에: 요시노오~
요시노: 핫?! 무슨 일이시온지??
코즈에: ...힘들어 보여~
요시노: 그렇지 않사올시다, 라이브 준비에 지쳐 보일 지도 모르겠는지라...
코즈에: ...뭔가 무거운 걱정 하는 것 같아~
요시노: ...
코즈에: ...외로운 거야아?
요시노: ...
코즈에: 프로듀서, 보고 싶은 거야아?
요시노: ...그러한지라...
코즈에: ...그럼, 마음을 모아서, 빌어보자아~ (요시노의 손을 맞잡아주며 기도하는 자세를 갖는다)
요시노: ...후훗, 코즈에 씨, 고마운 것이오니... (같이 기도하는 자세를 갖는다)
미라이: ...정말로 이대로 하면 되는 거야?
안나: 응, 틀림없어, 레이카 씨와 미즈키 씨 등 이름난 분들이 알려준 방법이라고.
미라이: 미즈키 씨는 겨울P씨도 그렇고 그 쪽에 능통하신 것 같았으니.
안나: ...
미라이: 앗 미안해 안나 쨩.
안나: 괜찮아... 이제 우리에게는 새로운 동반인이 있을 테니까.
미라이: ...응.
미라이: ...정신이 들어요?
롭이어P: 음냐아...
안나: 와아... 성공했어...
미라이: ...아직 주무시나 보네...
안나: 안정성을 위해 생성 직후에는 수면 상태로 둬서 그래...
미라이: 이게 지금은 게임 캐릭터 상태인 거야?
안나: 게임 캐릭터에서... 현실의 인간으로 생성된 직후이려나.
미라이: 그렇구나... 언제 이런 수준까지 도달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안나 쨩 대단해.
안나: 아냐... 우리 둘의 염원이었으니까.
미라이: 그러면 거대토끼P씨처럼 폭신하겠네?
안나: ...정보상 그래. 덧붙이면 우리를 이미 알고 있는 상태라는 설정이니, 같이 손 잡고 곁에서 자 두면 깨워 줄 거야.
미라이: 에헤헤... 이 그리운 품 속을 매번 이용할 수 있다니... (폭신폭신)
안나: 기분 좋아... (폭신폭신)
롭이어P: (새근새근)
# 반들반들해진 다수의 아이돌들 (10%)
모모이 아즈키와 아야세 호노카, 거대토끼P가 담당으로서 업무를 시작하게 됨 (100%)
첫인상이 안 좋게 박혀서 치에리와 카나코에게 고생하는 아즈키와 호노카 (0%)
피냐코라타의 폭신함 (100%)
시니악P가 '연습'하던 혼인신고서를 꺼내서 혼인신고를 '연습'하는 요시노 (0%)
요시노를 달래주며 같이 시니악P에 대해 기원하는 코즈에 (100%)
안나, 게임 캐릭터 생성 기술과 여러 시어터 선배들의 도움을 통해 거대토끼P를 베이스로 만든 롭이어P 생성 완료 (100%)
@ 이제 시어터에 카스가 미라이와 모치즈키 안나 둘의 담당으로 롭이어P가 생성되었습니다.
게임 캐릭터 생성 기술을 통해 태어나 시어터 선배들의 도움을 통해 현실의 인간이 된 케이스로, 얼마 전 사망한 사람의 신상정보를 가로채서 승계하는 방식을 통해 현실의 인간임이 증명되어 있습니다.
이하 롭이어P의 신상정보 (거대토끼P의 기존 신상을 기반으로 구축한 다음 이전에 언급된 쿠마모토 수해자 중에 사망자로 확인된 코히나타 일가의 인원의 주민 정보를 가져옴)
이름 코히나타 유키
성별 남성
연령 20세
혈액형 A형
신장 176cm
체중 52kg
왼손잡이
원본 코히나타 유키의 사망 전 직업: 스타트업 기업 사무원 (고졸 취업자)
→이후 765 프로덕션으로 이적한 것으로 처리
기타 정보: 대부분의 특성이 거대토끼P와 판이함, 다만 얼굴 조형은 원본 코히나타 유키의 얼굴과 거대토끼P의 얼굴을 배합해서 도출함.
후일담
안나: ...미호 씨에게는 미안하지만, 주민정보 구축 당시에 쓸 만한 게 이것밖에 없었더라고.
미라이: 미호 씨가 신상정보를 접하면 어떤 반응일까...
안나: 동명이인이라고 설명하면 되긴 하겠지만...
미라이: ...다시 한 번 그 분들에게 명복을 빌어주자...
안나: 그래...
안나: 롭이어P 많이 사랑해주세요.
미라이: 아니, 우리가 사랑해 줘야 할 대상 아니었어?
안나: 바깥의 모든 프로듀서들과 사무원들에게 한 말이었어.
미라이: 아하... 확실히 거대토끼P씨는 사랑받지 못하고 있지.
안나: 우리가 말하고도 되게 슬프네...
미라이: 으응...
+ 거대토끼P와 합동 라이브 준비단들이 있는 곳은 요시노의 고향입니다. sephiaP를 마주칠 일이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