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반 프로듀서
진행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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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프로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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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5의 52인에게 털리기도 하고
346의 수많은 이들에게 파묻히기도 하고
빅-아재맨들도 있는 315의 뽀이들에게 돌진이 박히기도 하는 프로듀서는 오늘도 괴롭습니다
불쌍한 P를 이용해 스트레스를 푸십쇼
물론 자신을 갖다놓고 때려부수셔도 됩니다
죽이면 새로 더 갖다놔야겠지만
(개판이 되도록 설립해놓고 내버려둔 창댓판입니다)
단 하나의 법칙은
프로듀서의 손상 부위를 반드시 기술할 것.
손상 정도는 퍼센테이지와 파손 원인을 병기하여 일시적 충격-경미-경상-중상-현저한 기능 저하(여기서부터 후유증이 남게 할 수 있음)-대파-완파 식으로 무슨 로봇 다루듯이 다룰 것!
ex : 왼팔 상부 높은 곳에서 떨어진 아령에 빗맞아 경상 (87%)
오른손 검지 폭죽 폭발에 휘말려 파괴(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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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Madman: (맛이 간 표정으로 스위치를 들고는) 하하하ㅏ하하하카하핳하카하하하ㅏ하하하아!? (이때 누르려 하자 스위치가 없어진 걸 보고는) ???
괴짜P: (스위치를 발로 밟아 박살내면서) 그만해 이 미친놈아! 이 루프 벌써 몇백번째 돈건지 모르겠네!
C. Madman: k. (이때 난데없이 겟단을 추더니 그 상태로 땅 밑으로 흡수된다.)
괴짜P (평행세계): (황당한 표정으로) ...나 아까 전까지 뭘 본거야?
괴짜P: 뭔가 굉장히 멍청하고 재미 없는 파리가 윙윙 돌아다닐만한 썩어빠진 플롯같은거.
감독: 아무튼, 다시 액션! (이때 시간이 되돌려진다.)
- 수정본 - 오후 1시 경, 괴짜P의 차고.
괴짜P: (저번에 이어 또 용접하는 중.)
괴짜P (평행세계): 저기, 형?
괴짜P: (용접하면서) 왜 또.
괴짜P (평행세계): (괴짜P의 핸드폰을 들고는) 문자가 왔었는데...
괴짜P: (용접 마스크를 올리고는 줘보란 제스쳐를 취하며) 줘봐. (이때 평행세계의 괴짜P가 건네주고는 보면서) 이케부쿠로 씨? (이때 몇번 타이핑을 하더니 답장을 보낸다.)
괴짜P (평행세계): 뭐라 하시는데?
괴짜P: ...나 언제 쯤에 출근하게 되냐고 하는데.
괴짜P (평행세계): 알아?
괴짜P: ...아니, 난 저번에 들은게 다음 주 아니면 다다음주 사이에 다시 연락 주어서 언제 출근하는지에 대해 알려주겠다고 듣긴 했는데... (머리를 긁적이면서) 바쁘나 봐? 여러가지로...
괴짜P (평행세계): 그랬어?
괴짜P: 어.
괴짜P (평행세계): 그럼 별 다른 수가 없겠네...
괴짜P: 그나저나, 알렉. 오늘 날씨 몇도냐?
괴짜P (평행세계): 왜?
괴짜P: 장 보러 가야해서. 오전 11시 쯤에 보니 먹을거 거의 다 떨어졌더라.
괴짜P (평행세계): 도쿄가 지금 32도인데, 내가 갈까?
괴짜P: 어딘지는 알아?
괴짜P (평행세계): 이쪽 세계가 내쪽이랑 다른게 거의 없어서, 내 기억대로만 가면 얼추 다 들어맞을걸?
괴짜P: 알고 있긴 한다는 소리네. ...아 그래. 그러고보니 궁금한게 하나 있는데.
괴짜P (평행세계): 왜?
괴짜P: 네쪽 세계에는 텍사코가 셰브론에게 인수당했냐?
괴짜P (평행세계): 아니? 우리 쪽은 되려 텍사코가 셰브론을 인수했는데, 형쪽은 그래?
괴짜P: 어.
괴짜P (평행세계): 비슷하면서도 또 비슷하지 아니한 듯한 그런거네.
괴짜P: 그러게. ...아, 이렇게 잡담하고 있을 때가 아니지. 난 이거 좀 마저 해야겠다. (이때 다시 용접 마스크를 쓰고는 용접하기 시작한다.)
괴짜P (평행세계): 그럼 내가 갔다 오던가 할게. (이때 차원 도약기를 꺼내들고는 포탈을 생성시키더니 그 안으로 들어간다.)
# 악순환 종료. (0%), 괴짜P, 어제에 이어 꿈 속으로 들어가는 기계 프레임 용접 중. (70%), 평행세계의 괴짜P, 장 보러 감. (100%)
@ 괴짜P가 잠시 언급하는 텍사코와 셰브론은 미국의 주유소 체인들입니다. 그 중 텍사코는 지금은 셰브론에게 흡수당했지만 과거에 백 투 더 퓨처 시리즈 중 1, 2편에서 PPL의 일환으로 이 업체의 주유소가 나온 적이 있었죠.
sephiaP "아, 종합 11위가 말이 되냐고요!"
유카 "막판에 질주하신 분이 누구죠?"
sephiaP "(잠시 생각하더니) 저요."
리나 "(피식피식 웃으면서) 저희 프로듀서님, 원래 저러세요?"
박수현 "지난번 후지 전을 보면 기억하겠지만 그땐 더했어요. 오늘은 그나마 덜한거라니까요."
미나미 "어때? 사진은?"
아이코 "많이 찍었어요. 홍보팀에 말씀 드렸는데, 최대한 사용할 수 있다고……."
송미현 "그런데 저래도 클래스 1위 아닌가?"
유카 "맞죠. 클래스 1위죠."
황연화 "저렇게 달리는 거 보면, 확실히 건강하다는거 확인하신거죠?"
송미현 "그러게. 아, 유카."
유카 "네?"
송미현 "(뭔가를 꺼내 주면서) 이번 호우 피해 수재의연금이에요. 슈퍼 다이큐에서 지원모금 한다면서요. 마츠자와 대표가 잘 분할해서 슈퍼다이큐 쪽과 일적에 전달하세요."
유카 "네."
송미현 "신주쿠에서도 일적을 통해 전달할 예정이고, 엔터테인먼트 사업부는 어떻게 할 예정이죠?"
sephiaP "일단은 내일 회의를 통해서 의연금 전달 방안을 논의할 겁니다. 이미 피해 상황은 확인됐고요."
오토하 "(작은 목소리로) 정말 하실건가 보네요."
후미카 "(작은 목소리로) 아무래도 사안이 중차대하니까요. 직접 움직이신다는 거겠죠."
미나미 "(작은 목소리로) 저희 중에도 수재민이 있으니까……."
클라리스 "(작은 목소리로) 그건 맞네요."
송미현 "좋아요. 그렇게 하고……. 아, 송 팀장. 이거 받아요."
sephiaP "뭔데요?" 이건?"
송미현 "회장님이 준 돈."
sephiaP "?"
저녁 7시, 후쿠오카 공항
sephiaP "할아버지가 준 돈이야?"
송미현 "응. 미유 애 낳은거 축하한다고, 오시지 못하니까, 미유 뭐라도 먹이고 기저귀 사는 용도로 쓰라네."
sephiaP "할아버지도 참. 알았어."
미유 "할아버지요?"
송미현 "네 남편 할아버지, 나에겐 아버님."
미유 "아. 감사합니다."
sephiaP "바로 갈거야?"
송미현 "아니, 내일 가야지. 내일 유카하고 이야기 좀 하고, 너 뭐 보고할 거 있음 보고하고."
sephiaP "아, 있어."
송미현 "응, 그거 보고하면 됐지."
sephiaP, 경기 후 뒷 이야기 (30%)
유이 "sephiaP쨩, 아까 이야기 한 여성분은 누구야?"
sephiaP "우리 엄마."
유카 "덤으로 이 회사 회장님이세요."
유이 "엑??"
유미 "유이는 처음 봐?"
유이 "그건 아닌거 같은데……."
괴짜P (평행세계): (카트에 먹을거리를 담으면서) 시리얼, 담고. 수프 통조림...담고.
매장 내 스피커: 손님 여러분에게 알려드리겠습니다, 지금부터 세일 코너서 계란 세일이 시작하오니...
괴짜P (평행세계): 계란이라, ...일단 사야겠지? (이때 재빨리 카트를 끌고 세일 코너로 간다.)
세일 코너.
괴짜P (평행세계): 우, 사람 많네. 그럼... (이때 두팔을 걷고는 한번 심호흡을 하며) 여기 간다! (이때 인파 속으로 파고든다.)
몇분 후.
괴짜P (평행세계): (빠져나오면서) 휴! ...뭐 그래도 계란 한판은 건졌네. (이때 카트에다가 담고는 끌고 간다.)
# 평행 세계의 괴짜P, 장 보는 중. (100%)
총괄
- 765와의 합작 드라마 제작 준비 중
- 내부 차원에서 웹드라마 제작 준비 중
제1과
- 히이라기 시노&핫토리 토코 - 광고 활동 및 칼럼 기고
- 핫토리 토코 - 특별히 스케쥴 없으면 카페 핫토리의 바리스타로 일하는 중
- 와쿠이 루미 - 현재 오오츠키 유이와 함께 토토키라 학원 출연 중
- 미후네 미유 - 출산으로 인해 당분간 휴식
- 닛타 미나미&사기사와 후미카+아이바 유미 - 현재 학업에 열중하면서 모델활동 중
- 아이바 유미 - 공강인 날에 카페 핫토리에서 아르바이트 하고 있으며 간간히 토토키라 학원 멤버로 나오고 있다.
- 하야미 카나데 - 모델 활동. 일이 없으면 숙제한다고 정신 없다는 듯.
- 우메키 오토하 - 보컬 트레이닝을 맡고 있음.
- 타카모리 아이코, 아나스타샤, 타치바나 아리스 - 현재 학업 종사 중
-타카모리 아이코 - 고정 라디오 유루후와 타임 R 인터넷 방송 실시 중.
- 타카가키 카에데 - 사실상 1인 기획사 형식. 즉 기획사 내의 기획사처럼 움직임. 일단 sephiaP가 전체적 업무를 맡아주고 있음.
- 클라리스 - 팀 내 멘탈 관리 서포트 해주고 있음. 교회쪽 행사에서 노래를 부르고 있음.
제2과
- 슈라P 말로는 각자 알아서 찾는다는 듯. 다만 포지티브 패션의 활동은 sephiaP의 승인을 받고 진행하고 있다. 일단 키라리는 토토키라 학원 고정 출연 중이다.
제3과
제1팀
- 너네 요즘 뭐하니? 란 말이 그냥 나오는 상태. 하울P는 마유와 결혼 일자를 알아보는 중이라는 듯.
제2팀
- 아스카의 합류로 인하여 담당인 유키나키P가 피를 토하는 일이 많아졌다. 일단 현재 유이는 토토키라 학원에 루미 또는 유미와 함께 고정 출연하고 있는 상황.
기타 사항
-우메키 오토하&아나스타샤 : 홋카이도 지역 방송에서 방송하는 프로그램 제안 들어와서 검토 중.
-닛타 미나미&와쿠이 루미+무라카미 토모에 : 히로시마 지역 부흥을 위한 캠페인 모델 내정됨.(히로시마현 정보임)
전무 직속 팀
관리 이마니시 부장
람쥐P
람쥐P 2
미니악P
범인P
거대토끼P
최근자 업무
142's 는 인디비쥬얼즈와 함께 단독 예능에 출연하며 주가를 올리는 중.
사쿠라이 모모카, 류자키 카오루, 아카기 미리아, 사사키 치에, 요코야마 치카, 나루미야 유메는 토토키라 학원에 공동출연 및 최근 신설된 케이블 키즈 채널의 예능 (한국으로 치면 투니버스의 막이래쇼같은 느낌)에 고정 출연.
토토키 아이리는 최근 토토키라 학원을 필두로 여러 채널의 MC로 복귀 (그런데 주로 교육방송같은 교양 프로 중심으로만 이루어진다는 듯)
오가타 치에리와 미무라 카나코는 핑크 체크 스쿨과 함께 와이드 VTR로 재구성된 토토키라 프로그램을 통해 복귀
후타바 안즈는 토토키라 랭킹으로 다시 복귀
타다 리이나는 지상파 주말 음악프로의 MC로 복귀 (마에카와씨 모드의 마에카와 미쿠와 함께 MC)
도묘지 카린과 이마이 카나는 아직 복귀 시점 불명확.
(전 사슬낫P의 아이돌들)
난죠 히카루와 미요시 사나는 최근 전대물 출연으로 주가 상승 중 (가면라이더...?)
트라이어드 프리무스는 Trinity Field의 늦은 발표로 무대 복귀
코가 코하루, 사죠 유키미는 토토키라 학원 게스트 이외에는 특별 사항 없음.
요나이P
제3 예능과 재가동
(이하생략)
치히로: 수고 많으셔요 당신~ (타케우치P 옆에 아이스커피를 갖다 놓는다)
이마니시 부장: 센카와 양 아닌가. 들고 있는 박스들은?
치히로: 아, 유키나키P씨께서 최근 저희 보고 참고해 달라고 하시면서 갖다 주신 이글 ENT 측의 활동 일지 및 기획서들이에요.
이마니시 부장: 오 그거 좋군, 마침 의논되는 이야기들이 들려서 말이지.
타케우치P: 의논되는 사항이라...
이마니시 부장: 정확히는... 팬들로부터 요청이 들어온다는 보고가 들어왔다네.
치히로: 헤에~
거대토끼P: ...그러니까, 뉴제네와 동료 유닛들의 콜라보를 보고 싶어한다는 사람들이 많다는 이야기인가요?
린: 그렇다나봐.
카렌: 딱히 섞어봤자 무슨 재미일까 싶긴 하지만,
나오: 감자튀김 섞어서 나눠먹는 거라고 생각하면 쉬우려나.
카렌: 재밌겠네. 당장 기획 제출해 줘.
나오: 태도 전환 빠르잖아 어이.
미호: 그런 생각을 가지신 분들이 꽤 많았다는 사실에 놀랐어요...
쿄코: 게다가 앙케이트 자료들까지 갖고 오셨다나봐요.
거대토끼P: 앙케이트 자료라... (첨부된 자료들을 확인한다)
우즈키: 어떤 조합으로 보고 싶은지에 관해서래요.
거대토끼P: 그런데 그렇게 올 타입 3인 유닛으로 구성하는 기획까지 나온다 한들 포지티브 패션을 관할하는 기획사에서 거부 의사를 표명하면 이건 그저 팬들의 반짝 소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되지 않는 문제가 되는 거라서요... 제가 쉽게 말씀드린다든가 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카렌: 그 아이들은 절대로 찬성할 것 같은데 말야.
린: 알 것 같아.
나오: 왜 날 바라보면서 이야기하는 거니.
거대토끼P: 그래도, 아무리 팬들의 현장 앙케이트와 넷상 토론 등지와 같은 많은 리소스들을 종합해서 도출된 요청이라 해도 저 쪽에서 단순한 팬들의 욕심 내지 착각 정도로 치부한 채 묵살해 버린다면 이 기획은 자동으로 없던 게 됩니다.
우즈키: 그래도... 팬 분들이 그리 간단하게 생각하시진 않았을 거라 생각해요...!
쿄코: 혹시 모르겠네요, 추가 자료라든가 예상되는 구도같은 첨부자료같은 게 있을 지도요...
거대토끼P: (쿄코의 말에 첨부 파일들과 같은 걸 찾아 내서 열람한 후) ...오, 이대로라면 재밌겠네요. 하지만 보다 확실한 검증과 약속을 위해선 제 차원에서 연락드리기보다는 위쪽에서 협력 신청을 하는 방식으로 접근해야 할 것 같습니다.
우즈키: 프로듀서 씨는 좋게 봐 주신 거군요!
거대토끼P: 이야기 듣고 밤새 자료 찾고 이야기하느라 잠 못 주무셨죠?
쿄코: 호엣... 어떻게 아셨죠?
거대토끼P: 눈앞에 증거가 있는데 못 본 척 할 수 있겠나요.
미호: 흠냐아...
쿄코&우즈키: (귀여워요)
T.P.; (이렇다면 통한다.)
치히로: 그 아이들도 재미있는 리퀘스트를 받아왔네요.
이마니시 부장: 아이들부터 같이 활동해 보고 싶다는 열망이 있었기 때문이겠지. 그 쪽도 그렇고 우리도 그렇고 이제 복귀를 위해 연착륙을 해야 하는 시기이자 단계이지 않나. 이런 신선한 시도들이 더해진다면 긍정적인 파급 효과가 나타날 수 있을 걸세.
타케우치P: 오, 메일로 보내 주셨군요. 그러면 자료 확인하고 그 쪽에 전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전무: 전무다. 내 허가는 과감히 생략인가.
이마니시 부장: 왜 이미 다 들은 시점에서 재미있겠다고 생각하고 있지 않나.
전무: 질서는 필요합니다. 애초에 그 메일을 보내는 목적도 그렇지 않나요.
이마니시 부장: 그럼 허가 인증 정도로 해 주게. 자네는 이미 소송이나 검찰 수사 관련으로 무척이나 바쁘지 아니한가.
전무: 그래도 결정될 일의 전개를 지켜볼 수 없을 정도는 아닙니다.
이마니시 부장: 많이 응원해주게나.
# 팬들로부터 전달받은 신 유닛 기획 진행 중 (20%)
팬메이드 유닛에 대한 해당 아이돌들의 기대감 (70%)
후미카 "아, 리나씨."
리나 "네, 후미카 아가씨."
후미카 "물어볼거 있는데요."
리나 "네, 말씀하세요."
후미카 "악마가 사람과 계약할 때 어떤 조건을 걸고 하던가요?"
리나 "제 경우로 이야기 해볼까요? 아님 일반적인 이야기를 할까요?"
후미카 "둘 다요."
리나 "흠, 둘 다라……. 일단 기본적으로 소환된 악마는 소환자와 계약을 체결해요. 이때 조건은 소환한 자의 영혼을 가진다든가 아님 그의 정기를 가져간다든가 하는 식이죠. 후자는 대부분 서큐버스가 그렇게 하고, 전자는 그냥 악마들이 하는 거죠."
후미카 "리나씨는 어땠나요?"
리나 "저요? 전…… 없었어요."
후미카 "네?"
리나 "(잠시 생각하더니) 처음 계약을 했을 때 워낙 급박해서……."
후미카 "아……."
클라리스 "급박했다뇨?"
리나 "히익!!"
후미카 "오셨어요."
클라리스 "리나씨, 왜 그리 놀래요?"
리나 "아, 아뇨. 그, 그게……. 아하하하……."
클라리스 "아, 그 웹드라마 건 때문인가 보네요."
후미카 "네."
클라리스 "하긴, 리나씨 원레 인간이 아니었죠."
리나 "(다 죽어가는 목소리로) 네."
클라리스 "그럼 지금도 계약 조건은 없는 건가요?"
리나 "없는게 아니라 아예 제가 그걸 생각을 못했어요. 워낙 급박한 상황에서 계약한 거라."
오토하 "급박한 상황이요?"
리나 "미유 아가씨께서 돌아가실 뻔 했거든요."
오토하&클라리스 '그래서였군요.'
후미카 "그럼 그 뒤에도 계약 조건은……."
리나 "정말 안 넣었어요. 사실 이 경우에는 안 넣었다기보다는 못 넣었다고 봐야죠. 제가 변해갔으니까요."
오토하 "다른 마족과 달리……."
리나 "네. 같이 있으면서 아가씨의 행보에 대해서는 간섭하기 힘들었어요. 아니, 힘들다기 보다는 간섭을 할 수 없었던거 같아요. 정말 좋은 분을 만나서 그런가."
후미카 "프로듀서님 말하는 거죠?"
리나 "네."
같은 시간, 회의실
sephiaP "일단 765와의 합작 드라마는 현재 각본 제작 중이라고 합니다. 각본이 준비되는대로 배역 선정을 마무리짓고 촬영에 들어간다고 합니다."
송미현 "그래? 그리고 프로듀서 1명 더 들어온다고 하지 않았나?"
슈라P "네, (서류를 넘기면서) 이 사람입니다."
송미현 "(서류를 보고선) 남녀 혼성 담당이네, 괜찮겠어요? 스캔들 문제도 있을텐데."
유키나키P "안 그래도 그게 좀 걸리더라고요. 315에 잠깐 있었던 사람이라, 스캔들 문제가 걸릴거 같아서 이야기를 해봤는데, 문제는 크게 없을거 같더라고요."
송미현 "송재일 본부장."
sephiaP "네."
송미현 "이 문제는 사업부 자체적으로 해결하세요. 해결 후 본사에 보고하는 형식으로 하겠습니다. 보고는 마츠자와 대표가 해줘요."
유카 "네."
송미현 "그리고 소송 문제는 어떻게 진행 중인거죠? 설명 좀 해봐요,"
sephiaP "법무법인 연화에 의하면 346과 저희가 낸 총 3가지 소송이 병합됐답니다. 그래서 실질적으로는 1건의 사건으로 진행된다고 하더라고요."
송미현 "병합이라. 피고가 동일해서 그렇겠죠?"
유키나키P "네, 저도 물어보니 피고가 동일해서 그렇다고……."
송미현 "좋아요. 일단은 이 문제는 도쿄에서 진행하도록 해요. 그리고 다른 프로덕션의 동향이나 다른 팀들의 동향도 계속 체크하는게 좋겠어요. 우리가 이래저래 확대를 하고 있다보니 다른 팀이나 프로덕션에서는 위기감을 느낄거니까, 그에 대한 대비도 마련하고. 이상입니다."
송미현 "346에서 소송이 끝나는대로 너한테 이런저런 제안을 해올거 같은데, 어떻게 생각해?"
sephiaP "일단은 뭐, 검토해야지. 사실 나도 나쁘지 않다고 봐요. 다만……."
송미현 "뭔데?"
sephiaP "지금 구 346 소속 아이돌들이 다 흩어진 상태라, 다른 프로덕션하고도 이야기를 해야하는게 문제인데……."
송미현 "아이고, 그게 문제였어?"
sephiaP "그렇지. 우리쪽에 일부 있고 961에 일부 있고……."
송미현 "왜?"
sephiaP "몰라. 참……."
미나미 "그래서 지금도……."
리나 "미유 아가씨를 전 계속 지키려고 하는 거죠. 그게 제가 계약한 사명이니까요."
아리스 "멋진거 같아요. 흑기사인가요?"
리나 "흑기사라기 보다는 제 욕심일걸요? 아하하."
월요일 오전의 사무실 (200%)
괴짜P: (캐딜락에 광을 한번 내고는 확인하면서) 소프트탑도 이전에 새로 갈았고...완전히 새 차같네. 55~6년의 세월이 무색할 정도로 말이야.
괴짜P (평행세계): (나오면서) 형!
괴짜P: 왜?
괴짜P (평행세계): (말할걸 까먹었단 표정으로) 어...잠깐, 말할걸 까먹었는데...
괴짜P: 할말 생각 안나면 다시 안으로 들어가던지. 나 지금 차들 광내고 있어서 바빠.
괴짜P (평행세계): 오케이. (다시 차고 안으로 들어간다.)
괴짜P: (다시 광내는 동시에 AC/DC의 Thunderstruck 가사를 중얼거리면서) 'Thun-der- wow awow awow awow-wa-a - Thun-der- wow awow awow awow-wa-a...'
# 괴짜P, 캐딜락 광 내는 중. (60%)
@ 평행세계의 괴짜P가 괴짜P 일행이 추가된 고로, 괴짜P 측 차량들을 좀 정리하겠습니다.
괴짜P
* 1963 캐딜락 시리즈 62 엘도라도 컨버터블 - 스카페이스 (1983) 사양
* 1982 드로리언 DMC-12 - 백 투 더 퓨처 2 사양
* 1982 폰티악 파이어버드 트랜스 앰 - 전격 Z 작전/나이트 라이더 사양
괴짜P (평행세계)
* 소유 차량 없음.
마놀로
* 1990 IFA 바르트부르크 1.3 - 타임머신 개조 사양
유키나키P "합동 라이브요?"
슈라P "어차피 할 수 밖에 없어요. 뉴 제네가 다시 무대에 서려면 미오가 있어야 하는데 미오가 여기 소속이잖아요."
sephiaP "(쓴 웃음을 지으면서) 그렇긴 해요."
하울P "Lipps 건도 있잖아요."
sephiaP "아니, 걔들은 더 복잡할걸요. 시니악P하고 이야기해야지."
슈라P "그래요?"
sephiaP "그렇죠."
고민중인 이글 스포츠 소속 프로듀서들 (90%)
카렌: 그러면 어느 정도 안정이 된 것 같고, 우리 나름대로도 활동하면서 해결점을 찾아 볼 수 있을 테니 우린 돌아가 볼게.
아이코: 가시는 건가요... 그동안 즐거웠어요!
아카네: 다시 함께 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나오: 뭔 소리래. 언제나 함께잖아!
아카네: 우오오! 그거 좋군요! 언제나 함께였던 겁니다!
미오: 나오 씨가 멋진 말도 할 줄 알다니 이젠 정말로 마성의 여자가 되는 것만 남았
나오: 야.
린: 다시 346으로?
유키미: 그렇다나 봐...
카렌: 언제까지나 여기에 가만히 있을 수는 없어. 설령 여길 떠나는 것 자체로도 위험 인자가 증가한다 해도, 우린 우리들만의 길을 찾아나서야만 하니까.
나오: 그게 프로듀서가 있었으면 우리에게 해 주었을 말이기도 했을 거고...
린: 그렇네.
사나: 있어봤자 신경 쓰던 사람들도 그리 많아보이진 않았지만 말야.
히카루: 게임 콘솔 앞에서 살던 사람이 하는 말이라 설득력이 높아보이진 않는데.
코하루: 효 군도 모두들 함께여서 좋았지만 계속 있을 수는 없다네요.
유키미: 페로도 그래...
페로: 냐앙~
린: 아이돌들에게는 이야기를 마쳤으니까 프로듀서들에게도 인사 돌리러 가야지.
나오: 인사 돌린다니 어째 어감이 이상하다.
카렌: 아이돌 시절에는 아무렇지도 않게 우리들끼리 쓰던 말이긴 해도...
나오: 요즘은 풍경이 많이 달라졌으니까...
sephiaP: 그래서 가는 걸로 결정했다고?
나오: 응. 어디까지나 숨어 있는 걸 우리 프로듀서도 원하진 않을 테니까.
카렌: 우리 스스로 길을 찾아 나설 거야. 프로듀서를 위해서라도.
sephiaP: 그래도 걱정이 되네... 혹시나 위험한 상황 있으면 꼭 연락하고.
카렌: 후훗, 뭐랄까, 아이돌들에 대한 집착이 심한 것 같네.
sephiaP: 아니, 집착이라고 말할 것도 없잖냐, 그저 함께하는 모든 이들에게 힘이 되는 데까지 돕고 싶다는 것 뿐이고, 반대로 도움받을 때도 있지만 그럴 때도 서로에게 힘이 되는 것이 좋겠다는 것 뿐이지.
나오: (작은 소리로) 그런 게 집착이라니까...
sephiaP: 뭐라 했니?
린: 그게 클라리스 씨와 오토하 씨, 카에데 씨를 붙잡아두는 핑계냐는데.
sephiaP: 으윽.
히카루: 심정은 이해하지만... 한 곳에 머무는 것보다 필요로 하는 곳에 언제든 갈 수 있는 마음을 가지는 것이 히어로 정신이니까!
사나: 다음 스테이지... 같은 느낌이려나.
sephiaP: 알았어, 그럼 언제 다시 만날 수 있길 바랄게.
린: 해외유학도 아니고... 뭐 알았어.
카렌: 우리 없다고 외로워서 346까지 쫓아오면 안 돼~
나오: 야 그건 좀 심했
sephiaP: 뭣하면 정식으로 스카우트하려 했는데
나오: 히익 그건 봐 줘
sephiaP: 농담이긴 하지만 그래도 너희들이 어떤 상태인지 생각하면 절대 그럴 수 없지.
카렌: ...반드시 남은 일들 다 해내고 말테니까 말야.
유키미: ...
# 사슬낫P의 담당 아이돌들 346으로 복귀 (100%)
안즈: 그러니까 주 8일 휴가동안 그렇게 불러준다는 거야?
거대토끼P: 주 8일 휴가가 뭔지는 모르겠지만 하여튼 그렇게 되었답니다.
미리아: 미리아도 미리아로 불리는 거 할래!
안즈: 당장에 미리아라든가 치카라든가 주변의 모모카나 카오루는 이름으로 불리면서 사랑받는데 조금 서운한 느낌이 들 수 있었을텐데 말야. 결정 잘 했다고 생각해.
거대토끼P: 그... 그랬군요... 그동안 엄청난 잘못을 저지른 것 같은 느낌입니다... (침울)
카린: 아앗, 그렇게 생각 안 하셔도 되니까요?! 뚝! 울지 마요오
미리아: (조심스레 거대토끼P를 끌어안으며) 괜찮아, 어른이어도 울고 싶을 때가 있는 걸.
치카: 매지컬 러블리 파워로 기운이 솟아나게 해 드릴게요~!
치에: 힘드시면 지체 없이 저희들에게 말씀해주셔야 해요?
리이나&카린&안즈: (이런 상황이면 치유받지 않을 수 없을 거야...)
거대토끼P: 용서해주시는 건가요...
미리아: 용서라니 무슨 소리야, 그런 건 잘못도 아니었는 걸.
치카: 그냥 저희들을 잔뜩 좋아해주시면 되는 거에요! 헤헤!
치에: 저희들도 프로듀서 씨를 무척이나 좋아하니까요...
거대토끼P: 히익 이리로 와 주세요 (세 어린이를 안아준다)
치에: 와아 두둥실 떠오르는 것 같아...
치카: 나보다 러블리 매직이 몇백 배나 강해...
미리아: 에헤헤...
안즈: 끝나면 우리도 부탁해~
카린: 아와와 세 세명이서 저렇게 안길 수나 있을까요오
리이나: 딱히 저렇게 안기는 게 아니더라도 상관없지 않아?
거대토끼P: 호에에...
치히로: ...그러니까 다들 이름으로 불러드렸더니 몸이 안 좋아지시는 것 같아서 고민이라고요?
타케우치P: 그거 언제 저도 해 본적 있는데 그 때도 그렇더라고요.
이마니시 부장: 아마 다른 문제일 거라고 생각한다만 뭐 상관없겠지.
거대토끼P: 문제가 없다면 없지만... 당장에 제 품에 달라붙어서 꽤나 축 쳐져 있는 카나 씨를 보고도 그런 말씀이 나오신다는 게...
이마니시 부장: 그럼 타케우치에게 달라붙어 있는 치히로는 어떤가.
거대토끼P: 이건그냥약과였군요명심하겠습니다여러모로제담당들에게감사하다는말씀을전해드리고다녀야겠습니다
치히로: 너무한 거 아닌가요! (부우)
타케우치P: 저희 부서만의 특징 아닌 특징이 된 것 같습니다...
거대토끼P: 그래도 쓰다듬어드리고 싶은 모양새라 상관없지만요. (카나 쓰담)
카나: ♬
이마니시 부장: 왜 그런 반응들을 보이는 지 알 것 같기도 하구만...
# 거대토끼P가 아이돌들을 이름으로 부르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을 받은 대상자들의 반응들 (50%)
나오 일행이 346으로 갈 때 sephiaP가 참가한 후지 24시간 내구레이스 우승 기념 물품을 챙겨갔답니다.
나오 "티셔츠네?"
카렌 " 뭐야? 이거?"
sephiaP "우리 지난 6월 후지 24시간 내구레이스 우승 기념 물건 중 하나야."
미나미 "우리 사업부도 이거 다 입어. 프로듀서가 드라이버였거든."
클라리스 "sephiaP."
sephiaP "네?"
클라리스 "이거 다른 아이템은 없나요?"
sephiaP "리스트 밴드 있는데요."
카에데 "구상 좀 더 시켜줄까요?"
sephiaP "마츠자와 대표님이 그거 2개만 만들자고 했어요 ㅠ"
유키미 "그런데 이 티셔츠 뒤에 적힌 이름들은 다 누구야?"
sephiaP "당시 대회 드라이버 및 팀원들. 너희들 이름도 적고 싶었는데, 다 못 적었다. 미안해. 그리고 사진집."
린 "사진집? 우와."
sephiaP "후지 24시간 내구레이스 당시 사진을 모은거야. 비매품인데 너희들에게 주는거야."
(티셔츠와 손목밴드는 팔고 사진집을 안 파는 이 괴랄함....)
오토하 "사진집을 왜 안 팔아요?"
sephiaP "메리트가 없을거 같아서요.(피식)"
후미카 "그게 더 돈이 될텐데요?"
sephiaP "다른 프로덕션과 초상권 문제 붉어져서 싫어."
카나데 "그게 본심이구나?"
sephiaP "넵."
시노 "역시……."
괴짜P: (뻗은 상태.)
괴짜P (평행세계): 형.
괴짜P: 말 걸지마...땡볕에 있다오니 더워 죽을거 같아...
괴짜P (평행세계): (괴짜P의 핸드폰을 들고는) 전화왔다고.
괴짜P: 미치겠네... (이때 가로채고는 받으면서) ¿Aló?
쥰: (수화기 너머로) 아, 프로듀서 씨. 후유미 쥰입니다.
괴짜P: ...후유미 씨? 왠일입니까?
쥰: 다름이 아니라...
괴짜P: (뭔지 생각난 표정으로) 아, 알겠다. 저 언제 나가냐 그거요?
쥰: ...어찌 아셨어요?
괴짜P: 며칠 전 쯤에 이케부쿠로 씨가 같은 용건으로 전화하셔서 말입니다. 일단 그 대답을 드리자면, 아직 연락이 안왔습니다. 이번 주 내에 전화 올지 어쩔지는 모르겠는데...
쥰: 아...
괴짜P: 그, 다른 분들도 궁금해 하시던가요?
쥰: 하야토가 제일 궁금해 하더라고요.
괴짜P: 허... (이때 전화가 오는 걸 보고는) 아, 이쪽에서 아리우라 씨 쪽에서 전화 왔나 봅니다. 일단 끊죠.
쥰: 네, 몸조심 하시고요.
괴짜P: 예, (이때 끊고는 다시 받으면서) 네?
칸나: 프로듀서 씨...
괴짜P: 아리우라 씨? 일단 맞춰보자면, 저 언제 나가냐 그거인거죠? 대답하자면, 아직 연락이 안왔습니다. 네...
칸나: 어찌 아셨어요?
괴짜P: 방금 전에 후유미 씨와 같은 일로 전화통화 좀 했었거든요.
칸나: 아, 어째 받는데 좀 걸리시나 했더니...
괴짜P: 아무튼, 궁금증 풀리셨습니까?
칸나: ...네?
괴짜P: 궁금하신거 풀렸냐 이 말입니다.
칸나: ...네.
괴짜P: 그럼 다행이군요, 어우. 전 좀 뻗어야 하겠습니다. 몇십분 전까지 차 광내느라 지쳤어요...
칸나: 그럼 끊을게요, 몸조심 하시고요.
괴짜P: 네. (이때 전화가 끊긴다. 그러고 일어나 침대 쪽에 핸드폰을 던지고는 그대로 침대 위에 뻗으면서) 어우, 삭신이야...나 죽겠네...
괴짜P (평행세계): 괜찮아?
괴짜P: (뻗은 채로) 이게 괜찮은 거로 보이더냐...
괴짜P (평행세계): ...아니.
괴짜P: 어우, 그럼 에어컨 온도 좀 낮춰, 더워 죽겠다...
괴짜P (평행세계): 지금 온도 설정이 25도라고? 이 이상 더 내리면 형 감기 걸려!
괴짜P: 난 그런거 신경 안써...심지어 죽는거도 신경 안쓴다고. (이때 생각으로) "따지고보면 진짜 죽었다가 살아난 적이 있긴 하지만, 아무렴 뭐 어때."
괴짜P (평행세계): 그런거에 죽는거까지 신경 안쓰는 사람이 어딨어.
괴짜P: 여기 있다 왜. 아무튼, 내려, 대략 23도 정도로.
괴짜P (평행세계): 내 생각엔 그것보단, (이때 선풍기를 괴짜P 쪽 방향으로 두면서) 이게 더 낫겠는데.
괴짜P: 어어, 시원하다...
괴짜P (평행세계): 더위 먹은거 아냐, 진짜?
# 차고 내의 상황. (100%)
@ 위의 것과 영 상관 없는 얘기긴 하지만...이번 1주일 내에 초복이 끼어있더군요. ...그렇단 소리입니다.
마유: 이야기 잘 풀린 것 같네요오~
하울P: 배고프다. 뭐 먹으러 갈래?
마유: 어떤 거든 상관 없어요~
시키: 어디서 공짜밥의 향기가!
하울P: 닭곰탕이나 먹으러 가야겠다 어우 요즘 마유에게 엄청 뽑히는 것 같아...
마유: 우후훗♥
시키: 예상은 했지만 그걸 훨씬 뛰어넘는 무서운 여자...
거대토끼P: (카나 쓰담) 흐에에... 그래서 보시면 유닛 구상 라인이, 뉴제네는 현행대로, 나머지는 미호 - 카렌 - 아이코 / 쿄코 - 나오 - 아카네 , 이렇게 진행되는 걸로 의견이 모아졌다는 건데, 가능할지가 문제네요.
이마니시 부장: 팬들이 생각해 오던 유닛이니까 예상대로 간다면 본전은 얻겠지. 하지만 업계의 고민이란 건 예상을 어떻게 뛰어넘어서 진부함을 탈출할 수 있을까야. 애초에 묶여 있는 아이들의 성격이 꽤나 비슷한 편이거든.
거대토끼P: 그렇네요...
타케우치P: 또 대상 회사에서 거부 의사를 표명할 만한 가장 강력한 이유이기도 하겠지요. 이미 구상이 팬들 사이에 어느 정도 잡혀 있다는 것은 대중성의 보장은 어느 정도 예상할 수 있겠지만 그만큼 희소성이나 지금 상황에서 절박한 요소들이 없다는 치명적인 단점을 가지고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거대토끼P: ...아이들이 원하고는 있다는 이야기는 일단 넣었습니다만, 그것 하나만으로 움직일 동기가 된다고 보기엔 어렵고 또 포지티브 패션 당사자들의 이야기를 저희가 들은 입장은 아니라서 말이죠...
타케우치P: 추가 자료 제출 요청 시를 대비해서 팬사이트 등지를 탐색하는 것도 일이겠군요.
거대토끼P: 조금 쉬었다 와도 될까요... 저도 졸립고 카나 씨가 졸려하시는 것 같아서요... (눈이 반쯤 풀린 상태)
이마니시 부장: 여유롭게 쉬다 오게나. 야근하는 것도 아니겠지만 아이돌들과 거의 항상 같이 있다 보니 매일 일하는 심정이지 않겠나.
타케우치P: 저도 도와드릴테니 쉬다 오십시요.
거대토끼P: 갔다 올게요오... (카나를 안아들고 수면실로 향한다)
카나: ♡
타케우치P: 더위 드신 게 아닌가... 걱정이 되긴 합니다.
이마니시 부장: 사람 한 명 안고 있었다고 더위를 먹는 경우가 있긴 있었던가 싶긴 하지만 말야.
슈코: 야츠하시 맛있다.
음양P: 요즘같은 더운 날에는 기운 보충이 필요할 것 같은데...
사에: 어머 프로듀서 항도 차암//
음양P: 그런 기운 말고.
슈코: (흥미 돋았다는 듯) 뭣하면 해 줄 수도 있는데?
음양P: 그러니까 아니라고 했잖
사에: 이열치열이라... 했던가요... 프로듀서 항?
슈코: 그거 괜찮네... 금방 없어질 닭 하나 잡는것보다... 계속 일으킬 수 있는 열로 해결하는 게 근본적이지 않아?
음양P: 살려주세요
사에: 분홍빛으로 물들여드리겠사와요... 후후훗
# 더위에 대한 각지의 반응 (10%)
sephiaP "내일 도쿄 낮 최고기온 35도? 진짜 에어컨 틀고 살아야 할 판이구만."
리나 "(지친 목소리로) 지옥이 현세에 왔어요."
주니 "그 정도에요?"
리나 "네. 정말 지옥이네요."
류해나 "리나씨가 저럴 정도면……."
리나 "내일부턴 탱크탑 입고 일할까봐요. 힝……."
sephiaP "애들 코피흘려 죽는다. 이놈아."
유카 "아, sephiaP."
sephiaP "네?"
유카 "지난달부터 에어컨 돌린거 알죠? 온도 몇 도로 맞춰요?"
sephiaP "24도 가죠. 연습실도 돌렸죠? 아까 보니까 카나데 지쳐서 쓰러져 있던데."
유카 "안 그래도 카나데가 23도로 내려달라고 해서 내가 sephiaP에게 물어보고 한다고 했는데?"
sephiaP "23도 콜."
유카 "알았어요."
카나데 "이제 편해졌네."
오토하 "좀 더 쉬었다 하죠."
카나데 "그러게요."
오토하 "그런데 카나데씨, 하나만 물어봐도 되요?"
카나데 "?"
오토하 "315에서 제안이 들어왔을 때 안 갔잖아요. 후회 안 했어요?"
카나데 "아니, 전혀. 솔직히 속으로는 조금 아쉬웠어요. 사실 후미카가 몸으로 설득해서 그런거라."
오토하 "후미카씨, 혼나셔야겠네요."
카나데 "그런데, 전에 인터뷰에서도 이야기 했잖아요. 얼마 지나고 나니까 내 프로듀서라고 말할 수 있게 됐다고, 그게 마루노우치 라이브에서 통한거 같아요. 그날 이후로 일거리가 나쁘지 않게 들어오니까, 지금은 정말 후회하지 않게 되더라고요."
오토하 "그런가요? 사실 저도 그 라이브 영상을 봤습니다. 전 처음에 성공하지 못할 거라 생각했어요."
카나데 "농담이죠?"
오토하 "(쿡쿡 웃으면서) 정말이에요. 클라리스씨도 그랬을거에요."
sephiaP "솔직히 그거 진짜 정신 없이 준비한 거에요. 당시 아시잖아요. 우리 뭐 무대 시설도 준비되지 않은 상황인 판이라, 슈라P가 전날 밤을 샜다잖아요."
카에데 "그런 상황에서 강행한 건가요?"
seophiaP "네."
클라리스 "진짜, 무슨 생각을 하고 사시는건지 모르겠어요."
sephiaP "게다가 무대는 원래 마루노우치쪽에다 설치 하려고 했는데, 치요다구하고, JR 히가시니혼이 반대해서 야에스에다 하려고 했는데, 무대 크기가 안 나와요. 거긴 또! 그래서 뭐 어떻게 해요. 도쿄역 관할하는 JR 히가시니혼에게 무대 크기가 안 나온다, 솔직히 말하고, 도움을 요청했어요. 그러니까, 걔들도 알았는지 마루노우치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서 하면 좋겠다. 이러더라고요. 그리고 또 질서 유지할 사람 지원해 주겠다, 그러고. 고마웠죠. 솔직히."
클라리스 "하, 대단하네요. 그런데 전 그날 실패할 줄 알았어요."
카에데 "왜요?"
클라리스 "사람이 없어보였거든요."
sephiaP "솔직히 라이브 시작할 땐 별로 없던게 맞아요. 초반부터 몰려서 다행이지. 아하하……."
리나 "아, 메일 보셨어요?"
sephiaP "메일? 뭔 메일??"
리나 "346에서 온 메일인데요."
(sephiaP, 메일을 열어보곤 피식 웃는다.)
sephiaP "리나."
리나 "네?"
sephiaP "프로듀서 및 아이돌들 지금 전원 집합시키고, 임유진."
임유진 "네?"
sephiaP "괴짜P씨, 내일 오시라고 해. 개인 도장 갖고 오라고 그러고. 그 양반 메일주소 받아서 담당하는 아이돌들에게 계약서 메일로 보내달라고 해. 우리 주소도 알려주……. 아니다, 거기서 다 받아오겠지. 각자의 부모님들에게 동의서 및 친권자 인감증명서 받아오라고 해."
리나 "아하하, 철저하네요."
카에데 "그런 철저함으로 일을 가져왔으면 좋겠는데요."
sephiaP "카에데씨는 1인기업이잖아요."
클라리스 "그러게요."
카에데 "뿌우~ 나도 그런 소리 듣기 싫어요."
오후 2시
슈라P "합동 라이브인가? 유닛 셔플이네."
sephiaP "346에 있는 P.C.S와 T.P, 그리고 우리쪽의 P.P를 아우르는 라이브인데, 어떻게 생각해요?"
미나미 "단순히 이 3 팀만으로 가능할까요?"
sephiaP "그러면?"
카나데 "좀 통 크게 갈 수 없을까? 예를 들어서 C.P와 P.K의 라이브를 더한다든가 해서……."
sephiaP "그 방법도 좋긴 한데, 카나데, 슈코 961에 있다는건 알아?"
카나데 "뭐?? 갑자기 왜?"
오토하 "하고로모코마치가 지금 961에 있는건 맞아요."
루미 "큰일이네, 이거, 카나데 말대로 하려면 몇 개 프로덕션이 관여되는거야?"
sephiaP "어쩌면 765도 참가할 수 있습니다."
후미카 "현재 여성 아이돌들이 있는 4개 회사가 전부 나올 수 있겠네요."
리나 "기획은 팬들의 요구에서 나온 겁니다. 뉴 제네레이션, 즉 시마무라 우즈키, 시부야 린, 혼다 미오 이 3인과 이 3분이 속한 유닛의 공동 라이브에요. 그런데 지금 이 이상으로 판을 키운다는 것은……."
슈라P "미오, 아카네, 아이코. 너넨 어떻게 생각 해?"
(미오, 아카네, 아이코 서로를 쳐다봄)
미나미 "너희들의 생각이 중요해. 어떻게 했음 좋겠어?"
미오 "sephiaP."
sephiaP "으흠?"
미오 "만약 한다면, 연습은 어디서 할까?"
sephiaP "우리쪽하고 346에서 동시 진행하는 것으로 하자. 한다면 그렇게 가는게 좋겠어. 다들 동의해?"
하울P "나쁘진 않을거 같은데, 파이센. 혹시 합동 라이브면, 죽은 거 아뇨?"
sephiaP "뭐, 이런 폭탄 터뜨리기도 나쁘진 않은데, 일단은, 1심이 어느 정도 진행하면 해 보자. 아, 맞다!"
전원 "?"
sephiaP "이번 호우 피해 관련으로 수재의연금을 거두려고 합니다. 임유진 팀장에게 내주세요."
후미카 "어디다 줄건가요?"
sephiaP "일본 적십자."
오후 3시
윤경화 "안 그래도 소장이 상대편으로 넘어갔네요."
sephiaP "346의 소장이 언제 접수된 거죠?"
윤경화 "지난 수요일이요. 하, 밤샜다니까요."
유진아 "그러게요, 아하하."
sephiaP "왜요?"
홍지연 "워낙에 내용이 길어서 저희가 정리하면 그걸 다 소장에 기입했거든요. 그런데 내용이 길다보니……."
sephiaP "그래서 야근하신거네요."
윤경화 "그렇죠."
황연화 "안녕."
sephiaP "안녕하세요."
윤경화 "웬일?"
황연화 "왜긴 왜야? 놀러왔지."
sephiaP "휴가에요?"
황연화 "휴가는 아니고요. 점심을 아직 안 먹어서……."
윤경화 "뭐한다고?"
황연화 "진료가 늦어져서. 아침부터 응급 환자가 왔거든. 그래서."
sephiaP "애들은 잘 있나요?"
황연화 "아, 안 그래도 마유미가 내일 데려가도 된데요. 건강하고 뇌같은 곳도 이상은 없다고 하거든요. 그런데 뭔 고민있어요?"
sephiaP "346에서 유닛 합동 라이브를 하고 싶다고 해서 말이죠."
황연화 "괜찮을까? 뭔가 꿍꿍이 있는거 아냐?"
윤경화 "낼 꿍꿍이나 있을까?"
황연화 "없겠지. 승인할 건가요?"
sephiaP "좀 더 키워볼 생각인데요?"
황연화 "(고개를 저으면서) 이 사람 틀렸어. 아예 키워버린데."
윤경화 "(쓴 웃음을 짓고서) 끝났어. 끝났어. 참."
sephiaP, 346의 제안을 아예 확대시킬 생각임 (200%)
sephiaP "아, 내일 삼계탕 해달라고 구내식당에 이야기해야겠네."
니나 "그게 뭡니까?"
sephiaP "닭하고 인삼 같은 것을 삶아서 만든 음식이야. 복날 보양식으로 딱이거든."
후미카 "그런 음식은 처음 듣네요."
임유진 "한국 음식이에요. 아, 일본에서 삼계탕이라니……."
마놀로: (CCTV를 보고는 손부채질을 하면서) 으아, 더워라...언제 퇴근이래...
경비원: (경비실로 들어오면서) 요, 맥스. 교대 시간이야.
마놀로: 아, 살았다... (일어나고는 불평하면서) 상식적으로 여기 선풍기 하나로 버티란게 말이 되요...하필 에어컨은 고장이 나가지고...
경비원: 내 말이 말야, 안그래도 지금 이거때문에 하나 올렸었는데. 도대체 기사는 언제 부를지...
마놀로: 아무튼, 전 가볼게요, 수고하세요.
경비원: 그래, 잘 들어가고. (이때 마놀로가 밖을 나가고는 의자에 앉으면서) 자...이번에는 내 차례구나...
밖, 거리.
마놀로: (걷다가 모자를 벗고는 땀을 닦으면서) 어우, 더워라...집 가면 샤워부터 하던가 해야지...샤워 부스가 비어있다면 말야. (이후 골목 쪽으로 들어간다.)
어느 골목.
마놀로: (주변을 두리번 거리고는) ...뭐, 여기면 볼 사람이 없겠지? (이때 차고있던 시계를 조작하더니 타임머신 호출 버튼을 누른다.) 1분만 있으면 올테니까... 그간 노래나 들어야지. (이때 이어폰을 꺼내고는 끼더니 음악을 듣기 시작한다.)
# 마놀로, 퇴근 중. (40%)
2시간 전, 오후 6시. 괴짜P의 차고.
괴짜P: (청소하면서) But I'm a creep! I'm a weirdo - What the heck am I doin' - ?
괴짜P (평행세계): ...뭐야 그 노래?
괴짜P: 몰라? 라디오헤드의 Creep이잖아.
괴짜P (평행세계): 난 형과 달리 음악과는 영 거리가 멀어서... (이때 괴짜P 핸드폰에 전화가 온다.) 전화 왔는데?
괴짜P: 오늘 전화 한번 참 많이도 오네. 그럼 알렉, 교대하자.
괴짜P (평행세계): (정색하면서) 엑? 왜!?
괴짜P: 그럼 전화 받으면서 청소하랴?
괴짜P (평행세계): (마지못해 일어나고는 교대하면서) 나 참, 하면 될거 아냐... (이때 괴짜P와 교대하고는 청소하기 시작한다.)
괴짜P: (받으려 하자 끊긴 걸 보고는) ...오 이런. (이때 다시 전화가 오는 걸 보고는 받으면서) ¿Aló?
임유진: (수화기 너머로) 그, 괴짜P 씨 맞으시죠?
괴짜P: 아, 그쪽이군요. 어찌 됬습니까?
임유진: 일단 그, 내일 직접 여기로 오시면 될거 같아서 말이죠.
괴짜P: 챙길 거는요?
임유진: 본인 개인 도장에, 담당 아이돌 분들에게서 동의서 및...
괴짜P: 잠시만, 잠시만! (이때 휴대폰을 스피커폰 상태로 바꾸고는 수첩과 만년필을 들면서) 다시 말해주실 수 있습니까? 나이 먹다보니 기억력이 영 거시기해져서...
임유진: 그럼 다시 말할게요, 본인 개인 도장, 담당 아이돌들 부모님의 친권자 인감 증명서랑 동의서...그러고 메일 주소가 어찌 되시죠?
괴짜P: (적으면서) 이메일 말입니까?
임유진: 네.
괴짜P: (다 적은듯 적는걸 멈추며) 잠시만요, (이때 수첩을 뒤적이다가 찾은 듯 말하기 시작하면서) 일단 그... (이때 자신의 이메일 주소를 말하기 시작한다.)
약간의 시간이 지난 후. 다시 기본 통화 모드로 돌아온 상태.
괴짜P: 그러니까, 제 이메일을 통해 담당 분들에게 계약서를 보내달라는 거죠?
임유진: 네.
괴짜P: Aye, Me got it. (이때 생각 좀 하다가 다시 말하면서) 그... 그 외에 것은 있습니까?
임유진: 시간이 되신다 하면 하루라도 빨리 계약서 보내주시는게 좋을거 같긴 한데...
괴짜P: 허, 그럼 하루 내에 다 갖고 오던가 하겠습니다.
임유진: ...네? 그게 가능하긴 해요?
괴짜P: 보통 사람같다면 안되겠지만...전 됩니다. 마치 페덱스처럼요.
임유진: (이해 못한 듯한 목소리로) ...네?
괴짜P: 곧 알게 될겁니다. 그럼, 끊죠.
임유진: 아, 네... (이때 전화가 끊긴다.)
괴짜P: (휴대폰을 주머니에 넣고는 드로리언 키를 챙기며) ...알렉, 나 좀 나가봐야겠다...
괴짜P (평행세계): ...어디?
괴짜P: 복잡한 일을 처리하러. (이때 차고 밖으로 나간다.)
괴짜P (평행세계): (이해를 못한 표정으로) ...에?
차고 밖, 괴짜P의 드로리언 타임머신 내부.
괴짜P: (시동을 걸고는 타임머신 가동 절차를 읊으면서) 시동 걸렸고, 엔진 상태 양호, 플럭스 축전기, 플럭시하고, 장소는 지금 여기, 시간대는 내일 오후 2시 쯤. 그럼...(이때 1단으로 넣고는 급가속한다. 몇분 후 88마일에 도달해 불길을 내면서 시공간 너머로 사라진다.)
# 괴짜P, OUTATIME. (88MPH%), 평행세계의 괴짜P와 임유진, 괴짜P의 말을 이해 못한 상황. (???%)
@ 덤.
임유진: 저기, 대령님.
sephiaP: 왜?
임유진: 그 괴짜P씨란 분과 통화했는데, 듣자하니 쇠뿔도 단김에 뺀답시고 담당 아이돌 분들 계약서까지 다 들고 오시겠다고 하네요...이거 농담이겠죠?
sephiaP: (뭔가 생각난 표정으로) 아, 그 양반이라면 가능할 걸? 아마...?
임유진: 네? 설마...
sephiaP: 설마가 사람 잡는다잖아...
괴짜P (7월 16일 시점): (어딘가에 세우고는 기어 중립으로 두면서) 좋아... (핸드폰을 꺼내고는 이메일을 확인하면서) 계약서는 와 있고...이제 이걸... (이때 첨부파일을 다운받고는 메세지로 들어가더니 몇번 타이핑을 하고는 그대로 전송 버튼을 누른다.) 자, 내가 담당했던 분들에게 보냈고.
괴짜P (7월 16일 시점): (시간 계기판 장치를 몇번 두들기고는 몇시간 뒤로 설정하면서) ...다시 88마일 도달해야겠네. (이때 다시 기어를 넣고는 그대로 밟기 시작한다. 이에 88마일에 도달하자 또다시 불길을 내면서 시공간선 너머로 사라진다.)
오후 2시, 아키하의 집 앞.
괴짜P (7월 16일 시점): 후... (핸드폰을 꺼내고는 아키하에게 전화하기 시작한다.)
아키하의 집, 아키하의 연구실 내부.
아키하: (프로그래밍 연습하면서) 흠... (이때 전화가 오기 시작한다.) 아, 그 친구나 보군. (이때 받으면서) 여보세요?
괴짜P (7월 16일 시점): (수화기 너머로) 접니다. 그, 곧바로 본론에 들어가자면...부모님께 동의서에 사인 구하고 인감 증명서 받았습니까? 아 그리고, 계약서도요.
아키하: 빠진거 하나도 없네.
괴짜P (7월 16일 시점): 그럼, 좀 빨리 나와서 전해주실 수 있겠습니까? 지금 한시가 급해서...
아키하: 알겠네. (이때 끊고는 자리에서 일어나면서) 가야겠군... (이때 서류 봉투를 들고는 연구실 밖으로 나간다.)
몇분 후.
아키하: (문 밖으로 나오자 드로리언이 있는 걸 보고는) 아, 저 차에 탄걸 보면...아니다, 자세한 거 따지면 머리만 아프니... (이때 창문을 두들긴다.)
괴짜P (7월 16일 시점): (창문을 열고는) 아, 빨리 건네주십쇼. 갈길이 하도 바빠서.
아키하: (창문에 서류 봉투를 넣으면서) 여기 있네.
괴짜P (7월 16일 시점): 그럼, 이 다음은... (시간 계기판을 조작하고는 목적지를 설정하면서) 아리우라 씨한테 가야겠군요. 그럼 가보겠습니다! (이때 창문을 닫고는 그대로 급가속하여 출발한다. 얼마 안되어 88마일에 도달하더니 불길을 내면서 시공간 너머로 사라진다.)
아키하: 저 친구 괜찮으려나 모르겠네...
오후 3시, 칸나의 자취방 앞.
괴짜P (7월 16일 시점): 이걸로 2번째... (다시 휴대폰을 꺼내더니 칸나에게 전화하기 시작한다.)
칸나: (수화기 너머로 받으면서) ...여보세요?
괴짜P (7월 16일 시점): 아리우라 씨, 접니다...
칸나: 아, 프로듀서 씨. 그게 저...
괴짜P (7월 16일 시점): ...설마 아직이요?
칸나: 죄송해요...아무래도 제가 부모님과 떨어져 따로 살다보니...
괴짜P (7월 16일 시점): 허...뭐 문제는 안되겠죠. 일단 나와주세요.
칸나: ...네?
괴짜P (7월 16일 시점): 아리우라 씨 부모님 직접 뵈던가 해야죠. 뭐 별 수 있겠습니까?
칸나: 하지만 어떻게요?
괴짜P (7월 16일 시점): 저 타임머신 탔습니다. 문제 될건 하나도 없어요. (이때 생각으로) "있다면야 이 일들 처리하고 얼마 안있으면 녹초가 될 나겠지만..."
칸나: ...알겠어요, 잠시만 기다려 주세요. (이때 전화가 끊긴다.)
괴짜P (7월 16일 시점): (핸드폰을 주머니에 넣고는 말하면서) 나중에 집 가면 죽을 맛이겠네...
# 7월 16일 시점의 괴짜P, 타임머신 타고 바쁘게 움직이는 중. (1985%)
후미카 "프로듀서."
sephiaP "음?"
후미카 "대충 캐릭터의 이름을 잡아서 초안을 만들었는데 괜찮을까요?"
리나 "정말요?"
sephiaP "벌써?"
후미카 "네. 그런데 남성은 단역이나 조연인데 괜찮을까요?"
sephiaP "일단 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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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의 기습으로 인해 대원들을 잃은 특수경찰 요원인 하야세 후카(速瀬 楓花)는 그 충격으로 길가에서 쓰러져 누군가에 의해 구출되었다. 그녀를 구한 여성, 아야세 렌(綾瀬 鎌)은 자신의 이름을 말하고선 무슨 일로 쓰러져 있었는지를 묻게 된다. 사정을 설명한 후카에게 그 여성, 렌은 복수할 생각이 없냐고 하면서 자신이 힘을 주겠다고 한다. 이를 믿지 못하는 후카에게 렌은 자신이 언제든지 도와줄 수 있다고 하면서 설득하고 렌의 유혹과 복수심이 뒤섞이면서 후카는 결국 렌의 제안을 받아들인다.
사무실로 돌아온 후카는 같은 작전과 소속 과장이자 동기인 니시다 호나미(西田 保奈美)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호나미는 그런 후카를 격려한다. 한편 후카의 파트너인 타치바나 에리스(立華えりす)와 후카의 룸메이트인 하나모리 카에코(花守香恵子)는 후카의 느낌이 달라졌다는 생각에 그녀들의 상관인 진석에게 이야기 한다. 진석은 후카를 방으로 불러서 작전 실패 후 무슨 일이 있었는가를 묻고 그를 신뢰하던 후카는 진석에게 모든 상황을 이야기하고 진석은 후카에게 휴가를 내주면서 몸조심 할 것을 지시한다.
진석의 방을 나오던 후카는 외부인인 렌이 어떻게 청사에 들어왔는지를 보고 경악하고, 그곳에서 렌의 정체를 알게 된다. 렌은 인간이 아닌 마녀로 후카에게 제안하면서 조건을 걸었는데 그건 바로 후카 자신이 바로 렌의 성적 노예가 되는 것. 즉 후카는 렌에게서 힘을 빌리는 대신 렌의 노예가 되는 것이었고 이 사실을 알게 된 후카는 절망하기에 이른다.
결국 후카는 자신이 렌의 노예가 되는 것을 막기 위해 강한 영적 능력을 가진 우에하라 유우코(上原裕子)와 호시노 클라라(星野クララ), 그리고 진석의 아내이자 호나미와 자신의 멘토이기도 하면서 강한 영적 능력을 지닌 미하라 미카(三原美佳), 3과 소속이면서 유우코와 클라라의 동료였던 타카미 카나(高見カナ)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자신이 렌의 노예가 되면 자신과 렌을 모두 죽여 달라고.
한편, 퇴근길에 후카가 누군가를 죽인 것을 본 하세미 토코(長谷見東湖)는 후카가 죽인 자가 후카가 팀장으로 출동했던 작전 당시 후카가 인솔하던 대원들을 죽인 자란 사실을 알고 이를 본부 자료실 실장인 와쿠이 쿄코(涌井共子)에게 이야기 한다. 와쿠이는 이에 경악해 총괄 과장인 히라카와 시즈카(平川静)를 통해 당시 명단을 급히 입수해 확인하고 후카가 이 명단을 보면 안 된다고 말하지만 후카, 호나미와 같은 작전과에 있는 타카다 아유미(高田亜由美)와 아이카와 후미(合川富美)로부터 후카 혼자서 적들을 상대하기 위해 출동했음을 알게 되고 급히 출동하기에 이른다.
이성을 반 상실한 후카는 호나미와 카에코, 아유미와 후미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무리하게 힘을 개방해 싸우려고 하지만 이걸 알아차린 2과 과장인 카와모토 히데키(川元秀喜)이 후카를 말리고 팀원들에게 출동을 지시한다.
사건 진압 후 카와모토와 카나, 카와모토의 아내인 아마미 아키(奄美穐)는 후카와 진석에게 무슨 일이 있었나를 묻고 진석과 후카 등 1과 요원들의 이야기를 듣던 하세가와 유키토(長谷川ユキト) 등 다른 멤버들은 경악하기에 이른다. 결국 후카는 유우코, 클라라, 카나, 미카, 진석의 도움을 받아 렌에게 힘을 돌려 줄테니 계약을 풀어달라고 하지만 렌은 이미 계약은 실행 되서 그건 어렵다고 한다. 이에 후카는 같이 간 일행에게 도와달라고 하고 유우코와 클라라가 렌의 힘을 약화시킨 사이, 진석이 렌을 쏜 다음 카나와 미카가 렌을 봉인하는 방안을 구상하기로 한다.
격렬한 싸움과 유혹 끝에 렌을 미카의 계약자로 만드는데 성공한 후카 일행, 하지만 후카는 한동안 휴식을 취하고 싶다고 하면서 휴가 계를 제출한다.
몇 달 뒤, 작전에서 순직한 경찰들의 영결식이 열리고 후카가 모습을 드러냈다. 건강해진 후카를 보고 모두들 다행이라 여기고, 다시 사무실로 출근한 후카에게 경시정으로 진급한 미카가 자신의 비서라고 하면서 사람을 소개했다. 후카와 미카의 비서가 인사를 하고 서로를 쳐다보는데 미카의 비서는 웃고만 있고 후카는 경악함으로서 엔딩을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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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의실
sephiaP "이거 괜찮을까?"
미나미 "그러게요."
카나데 "소개할 때 미카의 눈은 정상인거야?"
후미카 "그걸 어떻게 쓸지 모르겠어요. 사실 렌은 후카와 미카간의 계약이전으로 인해 후카보다 강한 힘을 가진 미카와 계약을 한 셈이 됐거든요."
리나 "이거 쓰면서 사실 많은 조언을 제가 했어요. 특히 마지막에 미카가 사실상 미카의 부하가 된 렌을 소개한 장면에서 렌의 눈은 미카와 동일한 눈 색이거든요. 원래 마족과 인간의 눈 색은 달라요. 특히 후미카씨하고는 더더욱. 그리고 사실 보통 사람은 눈동자가 검잖아요. 그런데 후미카씨는 유별나게 파래요.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렌즈를 끼고 촬영하는 것이 어떨까 싶어요."
오토하 "그런데 렌즈를 너무 오래껴도 문제가 있잖아요?"
리나 "아, 그건 제가 슈라P씨에게 이야기 해볼게요. 그 분 그런쪽으로 아는 분이 있는거 같으니까요."
카에데 "이거 만들면 고생 있는데로 없는데로 큰 고생을 하겠는데요?"
시이카 "그러게요."
sephiaP "일단은 이걸 다른 프로듀서들하고 이야기 해 보는 것으로 하지. 후미카."
후미카 "네?"
sephiaP "이거 말고 혹시 다른 결말도 있어?"
후미카 "구상한 거에는 역으로 렌이 후카의 종이 되는 것도 있는데요."
리나 "저거에요. 렌이 싸움 끝에 후카의 소원을 들어주기로 했는데, 그게 지금 저희 상황과 같은 거에요.(웃음)"
클라리스 "내내 고생하고요?"
리나 "그렇죠. 지금도 저 프로듀서님 담당 아이돌분들이 부탁하면 다 들어주잖아요. 만화 중에 왜 도라에몽인가 있잖아요?"
유미 "응."
리나 "딱 제가 그 신세에요.(웃음)"
미유 "사실 지난 14일부터 아리스네 부모님이 지금 아리스네 집에 들어가셔서 리나가 우리 집으로 다시 넘어왔잖아요."
임유진 "정말로요?"
리나 "네, 그 이후로 매일 심부름 합니다.(자폭)"
(전원 폭소)
sephiaP "그리고 사실 346으로부터 유닛 라이브 제안이 들어왔는데, 어제도 이야기 했지만 난 이걸 확대시킬 생각을 했어요."
미나미 "어떻게요?"
sephiaP "346-이글-961 합동 라이브. 구 346 프로덕션 소속 아이돌 총 집합 라이브 이런 식으로요."
아이코 "장소는요?"
sephiaP "닛산 스타디움. 통 크게 해야지."
전원 '미쳤구나, 미쳤어.'
루미 '프로듀서, 거기 채우려면 양일 기준 15만명 넘어야 해.'
시노 '도대체 우리 프로듀서는 무슨 생각을 하는 거지?"'
클라리스 '이거 폭탄인거 아시죠?'
토코 '실패하면 파산이라고, 프로듀서. 다시 생각해봐!'
미나미 "무리야! 프로듀서!!"
sephiaP "한번 도박 해 봐야지."
임유진 "차라리 도쿄돔을 빌리시는게 낫겠죠."
sephiaP "도쿄돔? 그럴까?"
전원 '차라리 거기 빌리면 좀 나을라나?가 아니잖아!!'
드라마 시놉시스가 나옴 (50%)
유닛 콜라보 라이브를 3사 합동 라이브로 키워버릴 생각을 하는 sephiaP (300%)
담당 아이돌들의 기겁도 (500%)
이 이야기를 들을 다른 프로듀서들의 경악도 (∞%)
괴짜P (7월 16일 시점): ...그래서 이렇게 된겁니다, 어르신.
칸나의 조부: 나와 얘 어미야 뭐 우리 손녀가 다시 가수를 한다는 것에 대해서는 찬성이긴 한데...얘 아비가 어찌 반응해줄지는 모르겠구만요.
칸나: 할아버지, 아빠에게는 제가 얘기 해볼테니...
칸나의 조부: 아서라, 얘야. 내가 어찌 해보겠구마. 너 처음 그 가수 한다는 거 내가 네 아비 설득시켜서 했잖냐? 두번 나서지 말란 법은 또 없지, 아무렴 그렇고 말고.
칸나: 네...
괴짜P: 그, 아리우라 씨 아버님은 어디 가셨습니까?
칸나의 조부: 여기가 농촌이잖수, 당연히 농사일 나갔지. 돌아올려면 좀 걸리겠구만요.
괴짜P (7월 16일 시점): 허...
칸나의 조부: 아아 그래, 칸나야. 내 기타 갖고 왔니?
칸나: 프로듀서 씨 차 안에 있긴 한데...
칸나의 조부: 좀 갖고 와줄 수 있겠냐? 간만에 좀 쳐보자꾸나. 모처럼만에 손님이 오기도 했고...
괴짜P (7월 16일 시점): 전 괜찮습니다만은...
칸나의 조부: 이 늙은이가 치고 싶어서 그러우이. 게다가 이 애에게 기타 가르쳐 준 것도 나이기도 하고.
괴짜P (7월 16일 시점): 허...그러시다면야 제가 갖고 오던가 하죠. (이때 밖으로 나간다.)
칸나의 조부: (밖으로 나가는 괴짜P를 보고는) 내 살면서 저렇게 일본어를 잘하는 외국인이 있는 걸 보는건 또 처음이구만...
잠시 후.
칸나의 조부: (기타를 잡고는) 허, 하도 안쳐서 어떨지는 모르지만, 일단 들어주시요. (이때 기타를 치기 시작한다.)
괴짜P (7월 16일 시점): (꽤나 흥미롭다는 표정을 하고 듣고있다.)
칸나: (괴짜P의 표정을 보고는) 상당히 잘 치시죠?
괴짜P (7월 16일 시점): (말 없이 끄덕인다.)
동 시각, High×Joker 인원의 집결지, 어느 스위트 뷔페.
하야토: 일단 프로듀서가 우리한테 보낸거하고 등등 갖고 오라고 해서 갖고 오라고 하긴 했는데...이거면 맞긴 하겠지?
쥰: 언제 오실지가 문제이긴 하지만요.
시키 (HJ): (포키를 우물거리면서) 그런데 말임다. 아까부터 나츠킷치가 안보이는데 말이죠.
쥰: (옆을 보자 나츠키가 없는걸 보고는 당황하면서) 엥? 나츠키 얘 어디로...다른거 가지러 갔나?
하야토: 진짜 귀신같단 말이야...
나츠키 방향.
나츠키 (HJ): (대사 없음, 접시를 들고는 어느걸 접시에 담을까 고르는 중.)
하루나 (HJ): (접시 위에 단것들을 많이 올린채로 오면서) 아, 나츠키!
나츠키 (HJ): (하루나 쪽으로 고개를 돌리고는) ...하루나.
하루나 (HJ): 왜, 뭐 골라먹을지 문제야?
나츠키 (HJ): (끄덕인다.)
하루나 (HJ): 그럼... (이때 집게를 들고는 하나를 나츠키의 접시 위에다가 올리면서) 이게 맛있더라. 함 먹어봐.
나츠키 (HJ): ...고마워.
하루나 (HJ): (미소를 지으면서) 별 말씀을! 아 그래, 다 담았으면 같이 테이블 쪽으로 가자고.
나츠키 (HJ): ...알았어. (이후 하루나와 같이 다른 맴버들이 앉은 식탁쪽으로 간다.)
# 7월 16일 시점의 괴짜P와 칸나, 칸나의 부친이 오기까지 기다리는 중. (70%), High×Joker 인원들, 스위트 뷔페에서 괴짜P를 기다리는 중. (100%)
유키나키P "sephiaP는 좀 크게 생각하나봐요. 수 틀리면 아예 유닛 셔플부터 방송 돌리자고 할까봐 제가 말렸고요."
타케우치P "너무 큰거 아닙니까?"
거대토끼P "일단 그쪽은 긍정적으로 보는거죠?"
유키나키P "그렇죠. 문제는, 라이브 장소인데……."
거대토끼P "왜요?"
유키나키P "sephiaP는 요코하마 닛산 스타디움에서 하자네요."
(잠시 조용)
거대토끼P "에엑?!?!?"
타케우치P "닛산 스타디움이요?"
유키나키P "네."
타케우치P "정말 그곳을 이야기한겁니까?"
유키나키P "네. 961에도 구 346 출신 아이돌들 있으니까 3사 합쳐서 터뜨리자고……."
거대토끼P "그, 그건 생각도 못한 거라고요오오오오오오옥!!!"
도쿄 미나토구
sephiaP "지금쯤 그 토끼P, 아마 멘탈 바사삭 해졌겠네요."
카코 "그런 수를 쓰셔야 했나요?"
미유 "맞아."
sephiaP "사실 유닛끼리만 하면 미니 라이브이기 때문에 오히려 재미가 없어요. 곡도 한정되어 있고, 그런데 있는 아이돌들 다 갈아넣는다? 자기들끼리 커버링 하고 의견 맞는 아이돌들끼리 무대에 오르고, 이럴 수 있어요."
오토하 "그런데 그건 일단 유닛 라이브가 진행되어야 가능한 거잖아요,
(sephiaP, 잠시 굳음)
슈라P "그러게."
sephiaP '맞다, 그걸 잊었어…….'
sephiaP, 라이브 준비 과정에서 오류가 있었음을 깨달음 (100%)
칸나의 부친: ...좋습니다, 다만.
괴짜P (7월 16일 시점): 다만?
칸나의 부친: (서류 봉투 하나를 꺼내면서) 제 딸에게 이상한 일은 시키지 마시고, 잘 대해주십쇼. 그것이 제 당부입니다. 그리고 혹에 하나 그런날이 오면, 제가 곧바로 도쿄로 가서 제 딸을 데리고 돌아갈거니 그런 줄 아시고요.
칸나: 아빠도 참... 이 분은 절대로 그럴 분이 아니라고 몇번을 말해?
칸나의 부친: 자식 걱정되는게 부모 맘이라서 그래.
괴짜P (7월 16일 시점): 일단 거기에 대해 답을 드리자면: 네, 잘 대해주는 건 물론이고, 이상한 일을 받아오는 일은 절대로 없을겁니다. 지금 따님 분께서 메인 호스트로 맡고 있는 라디오 방송도 뭔가 이상한 방송은 아니니 걱정 마십쇼. 다른 사람은 몰라도 저는 일단 안 그럽니다. 예, 당연하고 말고요.
칸나의 부친: (괴짜P를 노려보면서) 흐으으음...
괴짜P (7월 16일 시점): . . .
칸나의 부친: 으으음...
괴짜P (7월 16일 시점): . . .
칸나의 부친: ...좋습니다. (이때 서류 봉투를 괴짜P 쪽으로 민다.)
괴짜P (7월 16일 시점): ...감사합니다, 아버님. (이때 시간을 보고는 중얼거리면서) '이런...늦었다.' 저기, 실례지만 이만 가봐도 되겠습니까?
칸나의 부친: 바쁘시나 보군요.
괴짜P (7월 16일 시점): 여러가지 의미로요. 그럼 먼저 자리 뜨겠습니다. (이때 일어나고는 밖으로 나간다.)
칸나의 조부: 잘 가시게. (이때 칸나를 보고는) 아쉽구만 그래...간만에 손녀 얼굴 좀 보나 했는데.
칸나: 꽤나 바쁘신 분이니까요. 그럼, 아빠, 할아버지. 저 가볼게요~
칸나의 부친: 그래.
칸나의 조부: 오냐, 칸나야. (이때 칸나도 괴짜P 따라 나선다.) ...저 애가 꼬맹이었던 시절이 엊그제 같은데 말야. 이제는 가수라니...
칸나의 부친: 가수가 아니라 아이돌이라고요, 아버지.
칸나의 조부: 그게 그거 아니더냐? 허!
괴짜P의 드로리언 타임머신 내부.
괴짜P (7월 16일 시점): (시간 여행 관련 장치들 전원을 다 올리면서) 후, 이 다음은 하이 조커 분들인데...
칸나: 그분들 5명인데...일일이 그분들 만나 돌아다니면 힘드실텐데요?
괴짜P (7월 16일 시점): 그래서 아리우라 씨 나오기 전에 전화 좀 했었습니다. 각자 제가 말한 거 들고 나와 어디 한곳에 좀 모이라고 말이죠.
칸나: (이제 알겠다는 표정으로) 아하...
괴짜P (7월 16일 시점): (시간 계기판을 조작하는 동시에 중얼거리면서) '시간은 우리가 왔던 시간대...아리우라 씨 집 앞...'
칸나: 저...그냥 라디오 방송국 쪽으로 가주시면 안될까요? 시간은 방송이 시작하기 대략 1시간 전으로요.
괴짜P: (칸나를 보고는) ...뭐 본인이 원하시다면야, 별 수 없겠죠. (이때 리셋 버튼을 누르고는 다시 조작하고는 확인버튼을 누르면서) 좋아 그럼... (이때 1단을 넣고는 출발한다. 얼마 안되어 88마일에 도달하자 그대로 시공간 너머로 사라진다.)
오후 5시 경, 칸나가 일하는 라디오 방송국 앞. 괴짜P의 드로리언 타임머신이 시공간을 빠져나온다.
괴짜P (7월 16일 시점): (브레이크를 밟자 상당히 거슬리는 소리가 나는걸 듣고는) 브레이크 갈 때가 다 되었나? 소리가 영 심상찮은데...
칸나: ...괜찮겠죠?
괴짜P (7월 16일 시점): (뭔가 영 찜찜하다는 표정을 하는 동시에 기어를 중립으로 놓으면서) 조만간에 교체해야 한다는건 확실하군요. 이게 이번 일이 끝날 때까지는 버텨야 하는데...아무튼, 도착했습니다. (이후 문 열림 버튼을 누르자 조수석 쪽 문에 자동으로 열린다.)
칸나: 그럼 전 이만 가볼게요...아 그리고, 조심하시고요!
괴짜P (7월 16일 시점): 걱정 마십쇼. (이때 문 닫힘 버튼을 누르고는 조수석 문이 닫히자 다시 시간 계기판을 조작하기 시작한다.) 시간대는 오후 3시... 장소는 지금 여기로 하고, 확인. 그러고...(호버링 장치 전원을 올리면서) 호버링 모드 작동...제발 사고 안나길 빌며... (이때 다시 기어를 넣고는 엑셀을 밟는 동시에 핸들을 뒤로 당기자 날아가기 시작한다. 얼마 안되어 공중에서 불길을 내며 시공간 너머로 사라진다.)
# 괴짜P, 다시 OUTATIME. (88MPH%), 드로리언 타임머신, 브레이크 쪽 상태가 영 심상치 않은 상황. (???%)
타케우치P: ...
이마니시 부장: 엄청 키워놓은 작정이구만 그래.
타케우치P: 확실히 성공을 한다면 모든 인원들을 빠르게 판으로 복귀시키는 동시에 활동 전개도 더욱 활발해질 수 있을 것입니다만...
이마니시 부장: 성공 여부가 관건이겠지, 아무리 여론이 호의적이다 하더라도 그만한 동원력과 장악력이 뒷받침될 만한 근거나 경우가 매우 부족해 보이는 편인 게 사실이잖나.
치히로: 하아... 아이돌 분들은 기획 자체에 대해서는 찬성의 표를 던져 줄 수는 있겠지만, 역시 스태프라든가 모두들 예전에 비하면 풍부한 상황이 아니다보니...
이마니시 부장: 확실히 사람 불러서 쓰는 문제가 여러 방면으로 크구만.
거대토끼P: 자금보다 더 심각한 문제가 인력난인데... 아이돌 분들에 대해서는 어떻게 협의를 잘 이끌어낸다 하더라도 지금 여기에서부터 부족하다는 느낌이 나는 게 일반적인 스태프들이잖아요. 게다가 그 팀은 애초에 스포츠 팀으로 시작했던 곳이니 스태프도 그와 관련된 팀들과 주로 계약을 했을 테고...
타케우치P: ...인지도도 높아지고 상황도 개선되었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그 쪽에서 계약을 못 할 이유는 없을 겁니다. 그리고 그렇게 계약을 이루어냈을 지도 모르고요. 그런데 이야기하는 것 듣자 하니 그런 준비는 그렇게 많이 이루어지지 않은 것 같습니다...
이마니시 부장: 그래, 어떤 일이든지, 심지어 그게 크게 일을 벌려놓은 것 같이 느껴지더라도, 도와줄 사람들이 잘 받쳐준다면 해내는 것은 무리가 아냐. 만약 그들이 이번 라이브의 의의를 화합과 연대로 잡아놓고 있다면 말야. 그런데 그들이 바라보는 건 준비한 것에 비해 더 높고 멀리 있는 것에 있는 것 같은 느낌이란 말이지...
타케우치P: 뭐 그 분은 346 계실 즈음에도 후속 대처나 보완점, 지원 요소들을 생각하지는 않았던 걸로 전무님이 지적하신 적이 꽤 많았던 지라...
이마니시 부장: 스스로의 기업은 스스로의 깡으로 어떻게 잘 굴릴 수 있을 지 몰라. 저번에는 또 상당한 운과 동력이 있었기에 또 가능했었고, 하지만 이제는 어느 정도 자리 잡힌 상황에서 다시 맨발의 기적을 바라라고 강요하는 것은 조금 무모하다는 생각마저 드네.
타케우치P: ...저희들과 961 측에서 준비할 수 밖에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크게 드는데, 어째 떠넘기는 분위기 같다는 생각도 들어서 저희 말고 이 기획안에 진심으로 동의할 만한 사람들이 누가 있을 지는 걱정입니다.
거대토끼P: 뭐 어떻게 합니까, 그들도 스스로를 갈아마셔서 기적을 창출해 냈으니까 저희들도 똑같이 스스로를 갈아마셔보라는 거겠죠... 이미 그런 식으로, 아니 그들과 달리 완충재까지 갖추어놓고도 그들 기준으로 '실패'한 기록을 이미 보유한 동네에게 말이죠... (침울)
타케우치P: ...
치히로: 그러고 보면 아이돌들의 염원이자 팬들의 염원이니까 어느 부분은 너네들 알아서 만들어 봐라 라는 식으로 나가시는 면도 없지는 않은 것 같아요...
이마니시 부장: 팬들의 역할은 이미 넘치도록 완수가 된 것 같은데 말이지. 그들은 이제 예상을 넘는 시너지를 기다리는 것만 남았을 터이네.
타케우치P: 접촉과 연락이 가능한 스태프 팀들에게 연락을 드려봐야겠습니다... 만 역시 미시로 게이트 이후로 윤리의식 때문에 계약해지를 통보한 경우도 있고, 일시적으로 재산들이 실질적으로 압류당한 기록이 있어서 지급불능 상태에 있었던 것 때문에 떠나간 분들도 많으니... 재접촉이나 신규 계약이나 모두 어렵습니다...
이마니시 부장: 그 어려운 상황을 감안해서 내린 결정이라면 아주 이해가 되지 않는 건 아니지만, 역시 여러모로 무모하다랄까 완성도가 부실한 느낌을 지울 수 없게 된단 말이지...
치히로: 게다가 아무리 이글 ENT라도 346과 961과의 합동이라는 전제를 붙여놓는다면 과연 일절 거부감 없이 찬동해 줄 업계 관계자가 몇이나 될 지 모르겠어요.
이마니시 부장: 그렇긴 해, 최근 업계에서도 신성이라며 아주 경계하고 견제하는 게 많이 보이니까.
타케우치P: 정면돌파로 가자는 건데... 그 과정에서 부서질 수도 있을 분들을 생각하지는 못하신 걸까요...
치히로: 외주는 언제나 그렇듯이 위험부담이 너무 크고요...
거대토끼P: 앞뒤 생각 안 하시고 이렇게 밀어붙이시는 게 오히려 더 큰 일이었네요... 제가 사람들을 잘못 봐 왔던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타케우치P: ...라이브 준비를 위한 구체적인 기획과 예산안 인력 사용건 등에 관란 논의를 언제 해 보자고 메일로 신청을 드려 보겠습니다. 그런 자세한 것들을 요청하는 목소리까지 무시하실 분은 아닐 테니까요.
이마니시 부장: 뭐 물론 지금 견제도 그렇고 내외부적으로 지원 인력 구하기 어렵겠지만 그걸 감안한다는 게 비전문 내부 인력을 끌고 가는 것만은 아닐 테니까 말이지...
# sephiaP의 파격 제안에 대책 회의(?) 들어간 346 (20%)
스태프 등의 인력난에 대해 걱정이 많은 346 (30%)
괴짜P: (7월 16일 시점): (피로해보이는 얼굴로 서류 봉투들을 받으면서) 그러니까...이게 전부란거죠?
쥰: 그러긴 한데, 괜찮으세요?
괴짜P: 아, 별거 아닙...으하아아아아암...
하야토: 지금 프로듀서 상태를 보니 별거 아닌 상태는 아닌거 같은데...
시키 (HJ): 제가 봐도 프로듀서 씨 메가 피곤해보임다.
괴짜P (7월 16일 시점): 그래보입니까?
하루나 (HJ): 굉장히.
괴짜P (7월 16일 시점): (멍한 표정으로 있다가 주머니를 뒤적이면서) 분명 여기 어딘가에 졸음 방지 껌이 있었는데...
쥰: 저기요, 프로듀서 씨. 저희 말 듣긴 하셨어요?
괴짜P (7월 16일 시점): (멍한 표정으로) 들었습니다...네, 그렇고 말고요...
하야토: 전혀 듣지 않은거 같은데.
괴짜P (7월 16일 시점): (졸음 방지 껌을 꺼내고는 씹으면서) ...우! 어우! 으...확실히 잠 좀 자긴 해야할거 같군요. 일단 집으로 가서 말이죠.
쥰: 가다가 조시면 어찌 하실려고요? 졸음 운전이 제일 위험하다는데...
괴짜P (7월 16일 시점): (서류 봉투를 들고 일어나면서) 어디서 좀 쉬던가 해야죠. 그럼, 전 가보겠습니다. (이후 뷔페 밖으로 나간다.)
하루나 (HJ): (나가는 괴짜P의 뒷모습을 보고는) ...진짜 괜찮을까?
쥰: 괜찮다기보다는, 괜찮기를 빌어야죠...
시키 (HJ): (케이크를 우물거리면서) ...그나저나, 나츠킷치 또 어디 사라졌는데요.
하야토: ...이번에는 화장실인가?
# 괴짜P, High×Joker 인원들에게 각자의 서류 봉투를 받고는 나간 상태. (100%), High×Joker 인원들, 괴짜P가 뭔 사고 낼까봐 걱정하는 중. (100%)
슈라P "어쩔거야. 이 양반아. 아하하하……."
sephiaP "이미 일은 터졌고요. 슈라P?"
슈라P "왜요?"
sephiaP "나하고 요코하마 좀 다녀옵시다."
슈라P '올게 왔구만.'
슈라P "일단 보고 문제 있음 축소시켜야 해요. 이 양반아."
sephiaP "그래야죠."
유키나키P "저 미유씨, 리나씨."
미유 "네?"
리나 "네?"
유키나키P "sephiaP씨요. 지난번 마루노우치 라이브는 어떻게 성공시켰어요?"
리나 "그때 제가 알기론 슈라P씨가 무대장비를 준비하셨고……."
미유 "저희가 악기까지 연주했죠."
유키나키P "그런 미친 짓을 했기에 가능했군요. 미쳤어……."
미유 "덕분에 저희는 악기 하나씩은 연주 가능할 정도에요."
리나 "잊어먹었으면 낭패지만요."
유카 "하하하하. 그럴줄 알았어요. 아예 판을 키우다니."
유키나키P "어쩌죠? 이미 송 본부장은 슈라P씨와 함께 요코하마로 갔는데."
유카 "판을 줄이길 기원해야죠. 아마 제 1목표물은 닛산 스타디움인데, 저희가 준비할 수 있는 자금력이라면 솔직히 말해서 닛산 스타디움은 힘들어요."
유키나키P "네? 그럼 어디를……."
유카 "제 생각인데, 그보다 크기가 작지만, 요코아리나, SSA, 아니면 좀 크게 잡아서 도쿄돔이겠죠."
유키나키P "아니, 거기를요?"
유카 "뭐 재미있지 않겠어요? 사실 솔직히 말하면, 난 파시피코 요코하마를 생각하고 있었는데 말이에요."
유키나키P '이분이나 송 본부장이나 똑같구만. 어떻게 된 게……. 친자관계는 없는거 같은데…….'
가나가와현 요코하마
sephiaP "하루 공연을 해서 7만명을 넘기면 승산있지 않나요?"
슈라P "문제는 그게 쉽겠냐 이거죠. 지금 저지른 계획을 보면 3사 합동 라이브에 적어도 10만명 이상을 모아야 할거고, 말이 7만명이지, 이걸 이틀 빌릴거잖아요. 그러면 14만~15만은 넘겨야지. 무대장치야 내가 만든다 치더라도, 하……. 쉬운거 아니에요."
sephiaP "젠장, 내가 뭔 폭탄을 터뜨린거야? 일단은 961에 가서 이야기 좀 해볼께, 슈라P는 346가서 무대장치 제작 문제좀 협의해요. 홍보야, 팬클럽 동원해 보고 본사 홍보팀하고 이야기 해보면 되니까."
961 프로덕션
시니악P "우리까지요?"
sephiaP "그렇죠. 원래는 이제, 346에서 뉴제네레이션 및 핑크 체크스쿨, 트라이어드 프리머스, 포지티브 패션 콜라보 라이브를 기획했어요. 그런데……."
시니악P "판 키웠다, 이거죠?"
sephiaP "(웃으면서) 네."
시니악P "(서류를 보곤) 괜찮긴 한데. 나 내부 문제가 있어서……."
sephiaP "뭔데요?(눈이 죽어있는 코즈에, 요시노, 프레데리카를 보고선 작은 목소리로) 뭔 사고를 친거에요?"
세니악P "하, 연습용으로 쓰던 혼인신고서를 잃어버렸다는데, 알고보니 프레데리카 쟤가 들고 있었어."
프레데리카 "sephiaP쨩, 우리P쨩, 누구와 결혼하는 거야?"
(sephiaP, 프레데리카로부터 혼인신고서를 받은 후)
sephiaP "결혼 상대는 있어요?"
시니악P "아뇨."
sephiaP "(혼인신고서를 다시 보고선) 시니악P, 솔직히 말할게요. 혼인신고서 이거, 구청 같은데 가면 어떻게 쓰는지 나와요."
시니악P "엑? 그래요?"
요시노 "호오~ 그런 것이온지~?"
sephiaP "그렇죠. 그리고 거기 세분, 아마 시니악P씨가 어떻게 쓰는지 연습해 보고 싶어서 그랬을 확률이 높아요."
코즈에 "왜에~?"
sephiaP "왜긴 왜에요. 결혼 후에 잘 보이고 싶어서 그렇겠지. 물론 제가 봤을 때에는 세분에게 잡혀서 결혼 못하겠지만요."
시니악P "아니, sephiaP……."
sephiaP "나 봐봐요. 미나미들의 압박에 넘어가서 결국 미유씨와 결혼했잖아요."
세니악P "아, 그랬구나."
프레데리카 "그랬었어."
346 프로덕션
타케우치P "오랜만입니다. 슈라P "
슈라P "그러게요."
타케우치P "그런데 sephiaP는……."
슈라P "961 가서 출연 문제 협의한데요."
타케우치 "저희가 이야기 할 생각이었는데……."
슈라P "아니 뭐, 일단 시동부터 걸어버리겠다고 그러네요."
타케우치P "닛산 스타디움은 어렵다. 이거죠?"
슈라P "닛산 스타디움은 힘들거 같고, 요코아리나 SSA 급은 되지 않을까. 지난 마루노우치 라이브 당시의 홍보력이나 이런걸 감안하면 그래요."
거대토끼P "잠깐, 그때는 어떻게 했는데요?"
슈라P "그때 팬클럽에게도 공지하고, SNS나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하고, 그랬어요. 티켓은 현장 발매였고."
타케우치P "기획부터 실 라이브까지……."
슈라P "1개월 정도? 그 정도 걸렸어요."
이마나시 부장 "확실히 운이 잘 맞았구만."
슈라P "덕분에 전 죽는 줄 알았죠."
타케우치P "아니, 왜요?"
슈라P "그 무대 내가 만들었거든요. 아하하하……."
타케우치P "그럼 장소는 좀 더 확인해 보고 결정이라……."
슈라P "네. 그리고 이번엔 인터넷 방송으로도 홍보한다네요."
거대토끼P "네?? 인터넷 방송이요??"
슈라P "네, 여기 오면서 본사에 문의했는데 인터넷 광고도 하자고……."
타케우치P "발연기가 어째……."
슈라P "으하하하!! 그거 각오는 했어요. sephiaP는 그렇게라도 하겠다네요."
도쿄 미나토
윤경화 "너무 키운거 아닐까?"
리나 "그러게요. 힝 ㅠㅠ"
유진아 "얼마나 키운거에요?"
리나 "구 346 소속 아이돌 총 집합이요. 당일 라이브로는 안 될 가능성이 높은데……."
윤경화 "그 라인업이면 하루는 못하지. 이틀 잡아야 할걸?"
sephiaP가 판을 키운 바람에 난리난 현재 상황 (10%)
미나미 "정말 사이타마쪽?"
후미카 "농담이시죠?"
임유진 "그쪽으로 잡을 수 있데요. 혹시 알아요? 이것도 광고에 나갈지?"
아리스 모친 "정말이니?"
아리스 "응. 프로듀서가 크게 저질렀지 뭐야. 원래는 미오씨나 아이코 언니만 내보내도 됐는데, 우리 프로듀서는 그거로 만족을 못한데, 세상에."
아리스 부친 "확실히 너희 프로듀서가 대단한 사람이다."
아리스 "뭔 말이야?"
아리스 모친 "그런 큰 라이브를 즉흥적으로 생각해내고 말이야."
아리스 "실패하면 그거 완전 독박이야. 근데 프로듀서는 왜 그랬지?"
미유 "당신 그거 실패하면 독박인거 알아?"
sephiaP "알지. 그런데, 어차피 우리나 저쪽이나 활동의 안정성은 필요해. 각자들 미발표곡은 있고, 라이브의 특성상 자기 곡이 아닌 다른사람의 곡을 부를 수 있거든. 지난번 마루노우치 라이브를 생각해봐. 내가 765쪽의 곡을 부를 거라 누가 생각했어?"
미유 "그건 그렇네."
리나 "하지만 리스크도 그만큼 크죠. 거의 출혈을 각오해야 할 겁니다."
sephiaP "그건 각오했어."
미유 "리나."
리나 "네?"
미유 "오늘은 미안하지만 다른 방에서 자 줘. 오늘은 이 사람 잡을거야."
리나 "(쿡쿡 웃고는) 그러세요. 아가씨."
sephiaP "자, 잠깐. 뭐하게?"
미유 "각.오.해. 오늘은 잠 못자게 할거야.(서큐버스 모드로 전환한 상태)"
sephiaP '나 오늘 죽었다.'
sephiaP, 여왕님 모드가 된 미유에게 털림 (200%)
괴짜P: (피로에 절여진 채로 들어오면서) ...나 왔다...
괴짜P (평행세계): (TV를 보다 말고는 뒤돌아보고는) ...하루동안 어디 갔었어? 거기에 굉장히 지친거 같아보이는데...
괴짜P: 여러가지로 정신이 없었거든...그러니 나 잔다... (이때 침대에 뻗고는 그대로 곯아떨어져 자기 시작한다.)
괴짜P (평행세계): (어처구니 없는 표정으로 보면서) ...도대체 뭔 일이 있던거야...?
시간을 거슬러서 오후 6시 경, 이글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재팬 건물 내부.
괴짜P: (상당히 피로한 표정으로 서류 봉투들을 건네면서) 거기에 제 담당 아이돌들 계약서와 부모님 동의서 등에 다 있....이....으하아아아아아암....
sephiaP: ...주무시긴 한겁니까?
괴짜P: ...아뇨. 저 서류봉투 모으러 하도 바쁘게 돌아다니다보니 잘 틈 자체가...
sephiaP: 허 참, 이거 진짜 난감하네...어찌 한담...
괴짜P: 그, 계약은...
sephiaP: 계약 당사자가 이런 상태면 할려고 해도 할 수가 없어요. 내일 쯤에 다시 오시는게 좋을거 같네요.
괴짜P: 그럼 별 수가 없겠죠...(이때 일어나고는 밖으로 나가려다가 비몽사몽한 상태라 문도 제대로 못찾고는 그대로 벽에 부딫힌다.)
sephiaP: ...내 저럴 줄 알았지. (이때 인터폰 버튼을 누르고는 말하면서) 누구 하나 괴짜P 저 양반 좀 집에 데려다 주던가 해요. 지금 보니까 저 양반 잠 제대로 못자서 제정신이 아니에요.
괴짜P: ...난 괜찮... (이때 다른 벽 쪽에 부딫힌다.)
sephiaP: (정색한 표정으로 보면서) 하나도 괜찮지 않아 보이는데요.
슈라P: (들어오고는 괴짜P 상태를 보면서) 이 형씨는 참...내가 데려다 주던가 할테니 sephiaP 씨는 할 일 마저 해요. (이때 괴짜P를 이끌고는) 자자, 형씨. 내가 형씨 집에 데려다 주던가 할테니 가는 동안에 자던가 해요. 여기서 이러지 말고요, 네? (이후 두 사람이 밖으로 나간다.)
sephiaP: (두 사람이 나가자 한숨을 쉬면서) 후우...저 양반 진짜 보면 볼 수록 할 말이 없어지네...도대체 뭔 생각을 하고 다니는 건지 참...
주차장.
슈라P: (귀에다 손을 대고는) 뱅? 나 지금 괴짜 형씨 집에다 데려다 주려고 하니까, 괴짜 형씨 집 어디 있는지 좀 알아봐.
뱅: (무전기 너머로) 오케이, 오케이. 잠시만 기달려봐~
슈라P: (괴짜P의 드로리언 타임머신을 보고는) 나도 그런면이 좀 있긴 하다만...가끔 보면 이 형씨는 진짜 이런 차 어찌 몰고 다니는 건지 참... (이때 괴짜P를 몇번 툭툭 치고는) 형씨 차키 줘요, 내가 운전하게.
괴짜P: (이상한 소리를 내면서) 삘리릴리릴리뮈리리 -
슈라P: (어처구니 없는 표정을 하고는) ...네? (이때 뺨을 몇번 치면서) 좀 정신 좀 차리고, 형씨. 형씨 차 키요! 드로리언 차 키!
괴짜P: (잠시 제정신이 든듯한 표정으로) 에? 어!? 음? 허?
슈라P: 좀 정신 들어요?
괴짜P: ...내 차키가 뭐가 뭐 어째서 어쨌다고요?
슈라P: 내가 운전해서 형씨 집으로 갈 거니까 차 키 좀 주라고요, 네?
괴짜P: ...아. (이때 주머니를 뒤적이다가 차키를 슈라P에게 건넨다. 얼마 안되어 눈이 풀어지더니 잠에 취한 듯한 표정으로 변한다.)
슈라P: 리모컨 키네... (이때 누르자 운전석 문이 자동으로 열리는 걸 보고는) ...그것도 좀 원초적인 것에서 약간의 기능을 더한 그런 거말야. (이때 조수석 쪽 문을 열면서) 자자, 형씨, 들어가요.
괴짜P: (비몽사몽한 표정으로 들어가더니 얼마 안되어 그대로 곯아떨어진다.)
슈라P: (조수석 문을 닫고는) 후, 이로써 일 하나는 해결되었고...(다시 귀에다가 손을 대고는) 뱅? 찾았어?
뱅: 조금 외진 시골인데...기다려봐, 곧바로 글래스에 GPS 데이터를 전송시킬게.
슈라P의 시점.
슈라P: (왼쪽 유리 부분에 GPS 데이터가 뜨면서) ...좀 머네. 내 로드러너로 간다면 금방 가긴 하겠는데...이 형씨의 차는 내가 조작하는 법을 알아야 뭐 어찌 하던 말던 하니. ...게다가 이 형씨 성격이면 도저히 알려줄 사람같지는 않아보이고.
대시보드 카메라 시점.
괴짜P: 흐흐흐...
슈라P: (괴짜P 쪽을 보고는 뭐라 형용 못할 표정으로) 이 형씨는 도대체 뭔 꿈을 꾸는거야...? (이때 시동을 걸고는 그대로 운전하기 시작한다.)
# 그간 괴짜P에게 있었던 상황. (100%)
프레데리카 "..."
요시노 "..."
코즈에 "..."
쿠루미 "프로듀사,쿠루미 왔어~."
안나(게임) "이예이~! 뭔가 악몽을 꾼거 같지만 아니라고 생각해!"
시니악P "오 다들 왔냐."
안나(게임) "이예이! 프로듀서!"
시니악P,안나(게임) "이예이!"
콰작 소리가 난다.
안나(게임) "힉?!"
요시노 "두분 사이가 좋아보이는 것 이오니..."
코즈에 "뭐 했어?"
프레데리카 "혹시 상대라는게...안나쨩이양?"
안나(게임) "살려주세요."
쿠루미 "푸로듀서,괜찮앙?"
시니악P "괜찮아.뭐 늘상 있는 일이니까."
안나(게임) "프로듀서! 무섭다고!"
시니악P "뭐 한동안이 아니라 너희가 결혼할때까진 결혼 생각은 하지 말아야지."
안나(게임) "저기? 프로듀서? 도와줘어어어!!"
코즈에,요시노,프레데리카 "(말없이 안나(게임)을 둘러싸고 있다.)"
시니악P "자 그럼 자러갈 사람!"
코즈에 "갈래."
요시노 "소녀도 가는것 이오니."
프레데리카 "나도~"
쿠루미 "쿠류미도..."
안나(게임) "...살았다..."
시니악P "너는 안올거야?"
안나(게임) "기다려 같이가!"
세니악P "...하아..."
요시노(어나더) "저분은 그 시절의 그대보다 심하단 느낌이 드는 것 이오니."
세니악P "그러게 말이야...그리고 하루 넌 여기서 그러지 말고 휴게실가서 하는게 어떨까."
하루 "...아 미안 통신P가 너무 무방비하게 기절해 있어서..."(통신P위에 올라가 있다)
세니악P "리사랑 하루토는 다소곳이 기절해있는데...저 둘이 문제네..."
요시노(어나더) "그래도 지금 한창 시끄러운 사에씨들 보다는 낫지 않은 것 이온지?"
세니악P ".....다 때려치고 싶다아..."
음양P "살려줘어어어!!!"
사에 "후후후훗..."
슈코 "무리무리~"
음양P "아니 애초에 나는 시니악P 녀석이랑 다르다고오오오!!! 그런데 왜 그러는거야?!"
사에 "그래도 프로듀서항이 만들어 낸 것은 사실이지 않나예?"
음양P "그...그렇긴한데..."
슈코 "그러니까 괜찮지 아니한가~"
음양P "안 괜찮아!"
사에 "괜찮은 것이에요."
슈코 "괜찮아 얼마 안걸려"
음양P "살려줘어어어!"
어떻게든 해결된 시니악P의 혼인신고서 사건 (100%)
@원래 다른 방법을 쓰려고 하긴 했지만 요새 시간이 잘 안나서 쓰기가 힘들더군요.
하루에게 잡혀사는 통신P (0%)
잡혀버린 음양P (0%)
임유진 "리나씨. 대표님 어디 가셨어요?"
리나 "분쿄구에 가셨는데요."
류해나 "분쿄구요?"
주니 "토요타 자동차에 가신거 같은데, 거기 도쿄 본사가 분쿄구에 있잖아."
임유진 "이번 라이브 때문이겠네. 100%. 하, 대령님은 왜 그리 일을 키우셔서……."
도쿄 분쿄구
토요다 아키오 사장 "아니, 얼굴이 반쪽이에요?"
sephiaP "그런게 있습니다. 다크 서클 심한가요?"
토요다 아키오 "장난 아닌데? 솔직히 말해봐요? 어제 뭔 일 있었어요?"
sephiaP "물 한잔 마시고요."
(sephiaP, 물 한잔 마시는 중)
sephiaP "와이프에게 잡혀서 짜여졌죠. 뭐."
토요다 아키오 사장 "으하하하! 진짜로요? 이거 음담패설급 발언인데?"
sephiaP "미유씨가 은근 서큐버스 기질이 있어서……."
우치야마 회장 "에이, 그 미유씨가 그런 모습을 보였단 말인가?"
sephiaP "모른척 해주세요. 알면 저 진짜 죽을지도 몰라요."
우치야마 회장 "그래, 346과 961, 그리고 자네 회사를 합쳐서 라이브를 한단 말인가?"
sephiaP "네. 일정하고 장소는 미정입니다만, 일단 장소상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가 될거 같습니다."
토요다 아키오 사장 "관동 일대에 큰 공연장은 거기밖에 없지."
sephiaP "일단은 지금 상태로는 아레나 모드가 될거 같긴 합니다."
도쿄 미나토
리나 "아레나 모드요? 일단은 아레나 모드로 하고, 폭주하면 스타다움 모드로 전환하다는 건가요?"
sephiaP '그렇지. 이제 얼마나 몰릴지는 장담을 못해. 게다가 3사가 거진 활동을 잘 안하다 보니까, 과연 얼마나 몰릴지도 의문이고. 일단은 소속 아이돌 팬클럽이라든가, 각 프로덕션 홈페이지라든가를 통해 홍보 들어가야지.'
리나 "그렇군요."
카나데 "저기 리나."
리나 "죄송합니다. 지금 하야미씨가 오셔서 일단 끊겠습니다."
sephiaP '알았어요.'
리나 "무슨 일이세요?"
카나데 "아니, 사실 어제 밤에 미카와 통화했거든."
리나 "뭐라던가요?"
카나데 "진짜 3사 다 잡는 도박이라고……. 도대체 무슨 생각이냐는데?"
리나 "그러니까요. 하여튼 우리 대표님도 참."
카나데 "프로듀서도 참, 지난번 마루노우치 라이브 때의 성공에 취한거 아냐?"
리나 "그런데 지금은 그런 도박을 걸어봐도 될거 같다는 생각을 하신 모양이에요."
카나데 "어째서?"
리나 "앉아보시겠어요?"
리나 "346 게이트 직후로 인해 346에 있던 아이돌들은 겉으로 보이든, 보이지 않든 유무형의 피해를 입고 제대로 된 활동을 하기 어려웠습니다. 그건 저희도 마찬가지에요. 그래서 일단은 어떻게든 활동을 전개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로 떠올랐죠."
카나데 "맞아."
리나 "결과적으로 프로듀서님께서 가장 큰 목표로 삼은 것은 아이돌 분들의 활동을 재개하는 것이기 때문에, 지금처럼 준비를 해왔고, 아직 죽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마루노우치에서 라이브를 한 거에요."
카나데 "그럼 이번 라이브는?"
리나 "거짓 속에서 진실은 드러나기 마련입니다. 모든 사건을 사실상 주도한 315 회장이 도주한 이후 거짓속에 숨겨진 진실이 드러났기 시작했죠. 그 영향으로 저들의 입지는 추락했고 저희들의 입지는 한층 단단해졌죠. 그리고 346으로서는 다시 독립했고요. 저희도 그렇고 346도 그렇고 961도 그렇고 복수를 하려고 할 겁니다."
카나데 "그럼 이번 라이브는……."
리나 "그 대책 중 한 갈래에요. 법정 다툼, 그리고 다시 일어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거에요."
카나데 "지난 마루노우치는 운이 작용한 거 아니었을까?"
리나 "운+여러분들의 실력 등 여러가지가 겹친거죠. (손을 깍지끼우며) 완전한 운은 없어요."
카나데 "예언자같아."
리나 "아시잖아요. 저 순혈 인간이 아닌거."
카나데 "맞아. 그랬지."
리나 "(웃으면서) 걱정 마세요. 전 이미 프로듀서님을 비롯한 모든분들과 계약한 상태니까요."
카나데 "준비는 어떻게 해야 할까."
리나 "발표나면 시작이에요."
카나데 "치, 말도 안 돼."
리나 "프로듀서님 스타일 아시잖아요."
동분서주하기 시작한 sephiaP (30%)
카나데에게 설명하는 리나 (100%)
@이때 리나의 눈은 금색이었답니다.
- 구 346 시절부터 조용한 분위기였다. 풍기는 오오라가 치히로와는 다른 느낌이었다고 함.
리나 관련 소문 2
- 술을 굉장히 싫어한다. 예전에 치히로와 같이 마셨다가 삼도천 건너는 줄 알았다고 함.
리나 관련 소문 3
- 종종 눈동자의 색이 금색으로 변한다. 이때 리나의 분위기는 평소와 다르기 때문에 대부분 상대하기 어려울 정도라고. 소속 아이돌 중 클라리스와 오토하만 대응할 수 있다는 듯.
sephiaP 관련 소문 1
- 일단 저지르고 보는 스타일이다. 그런데 초기 몇 번 빼곤 거의 성공해서 미시로 전무도 한숨을 확 쉬었다는 듯.
sephiaP 관련 소문 2
- 뒷 생각은 잘 안한다. -_-;;;; 요게 가장 큰 단점인 듯?
괴짜P: (드로리언의 브레이크 상태를 확인하면서) 어째 이거 어제 하루종일 타고 다니면서 브레이크 불안정한 느낌이 있다 했더니...이거 브레이크 패드가 거의 다 갈렸네. 다른 것들도 거의 다 상태가 안좋은 수준이고... (이때 머리를 긁적이고는) ...정비소에 보내야 하나? 직접 교체하려 하니 내가 지금 부품이 없고, 흠... (이때 계산기를 꺼내고는 두들기기 시작한다.)
괴짜P (평행세계): 아까부터 차 앞에서 뭘 그리 중얼대는 중이야?
괴짜P: (계산기를 두들기면서) 돈 깨질 일 생겨서. 이거 패드만 갈린거면 또 모르는데, 전체적인 상태가 영 안좋아. 이걸 전부 다 새 것으로 간다고 치면... (이때 계산기를 평행세계의 괴짜P에게 보여주고는) 젠장, 이정도야.
괴짜P (평행세계): (계산기에 써진 숫자를 보고는) 어우...
괴짜P: ...일단 이건 나중에 생각하고, 나 지금 나가봐야겠다.
괴짜P (평행세계): 음? 왠일이야? 먼저 나가고...
괴짜P: 아 그게, 그런 일이 있어. (이때 캐딜락 키를 들고는 밖으로 나간다.)
괴짜P (평행세계): (괴짜P가 나간 걸 보고는) 별 일이네...생각해보니 나도 여기서 일 구해야 하는데. 계속 놀고 먹을 수는 없는 노릇이고.
조금 시간이 지난 후, 괴짜P의 캐딜락 내부.
괴짜P: (운전 중, 더운듯 땀을 닦아내면서) 어우, 오늘도 역시 덥네... (이때 신호에 걸리자 멈추고는 탑 올림 버튼을 누르더니 얼마 안되어 탑이 닫힌다. 그러고는 에어컨과 라디오를 틀면서) 에어컨 풀 가동하고... 라디오 틀고...
라디오: (로고 송이 나오면서) You always hear this 20 Century old sound - old man, Yeah right, but it's good, young man! Twenty - C! Radio channel! (이때 진행자 목소리가 나오면서) 네, 네. 여러분은 지금 20세기 음악 라디오 채널을 듣고 계십니다. 그럼, 다음 곡으로 가시죠. (이때 척 베리의 You never can tell이 나오기 시작한다.)
괴짜P: 허, 이번 주는 척 베리의 주간인가...
라디오: (노래가 나오면서) It was a teenage wedding, and the old folks wished them well - You could see that Pierre did truly love the mademoiselle -
괴짜P: (라디오 따라 부르기 시작하면서) And now the young monsieur and madame have rung the chapel bell - "C'est la vie", say the old folks, it goes to show you never can tell.
# 괴짜P, 캐딜락을 타고 도쿄로 가는 중. (100%)
@ 척 베리의 You never can tell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RoDPPgWbfXY
sephiaP "일단은 이대로 하는거죠."
괴짜P "쉽지 않겠네요."
리나 "전원 학생인가요?"
괴짜P "그렇죠."
sephiaP "일단 제가 다른 프로듀서들에게도 이야기 하는 거지만, 저는 뭐 각 개개인의 스케쥴 관리에 대해서는 최대한 위임하고 총괄만 합니다. 그래도 혹시 모르니까, 무슨 일 있으면 바로 연락 주세요. 그래야 저희도 대처하거든요."
괴짜P "그거야 뭐 해야죠. 이제 sephiaP가 내 상사인데."
sephiaP "하하, 그러게요."
(잠시 정적이 흐른 후)
sephiaP "하나만 물어봅시다."
괴짜P "뭡니까?"
sephiaP "지금 담당하는 아이돌분들, 라이브 준비하라 그러면, 가능합니까?"
괴짜P "뜬금없는 질문이긴 한데, 왜 그럽니까?"
sephiaP "라이브 하나 열 예정입니다. 올해 안으로요."
괴짜P "뭐라고요? 우리 단독입니까?"
sephiaP "아뇨, 346, 961, 3사 합동입니다."
괴짜P "Great Isaac H. Newton...You gotta god - damn - kiddin' me! (아이작 (삐 -) 뉴턴 맙소사... 지금 이거 농담이지!?)"
sephiaP "실제 상황이에요. 내가 키워먹은거거든요."
괴짜P "아이고……. 그거 자살행위 아닙니까?"
sephiaP "괜찮아요. 사실 이미 토요타 자동차로부터 이번 공연에 대한 지원을 받기로 했어요. 대신 내 담당 아이돌들이 모터스포츠에 나설 경우 토요타 차량으로 나서기로 한 것은 흠이지만."
괴짜P "미나미씨들이 이거 압니까?"
sephiaP "이미 다 이야기 했습니다. 별 수 있나요? 비즈니스 판이 다 그렇지."
괴짜P "그렇군요."
sephiaP "저희가 뭐 스포츠쪽에서 시작한 거다보니 원래 이런건 마츠자와 대표님이 주 전문이거든요. 사실 이 이야기 하니, 그리 나쁜 제안은 아니라고 하셨고 말이죠."
괴짜P가 돌아간 후
sephiaP "아, 일단 괴짜P의 승낙도 어느 정도 받았는데, 재미있는 기획 하나 해볼까?"
리나 "뭔데요?"
sephiaP "보컬 배틀."
리나 "네?"
임유진 "그 복면가왕처럼 두명의 가수가 노래를 부르는거요?"
sephiaP "응. 그런데 가면은 안 쓰지."
류해나 "그럼 곡은요?"
sephiaP "미리 우리가 곡을 어느 정도 정해서 3사가 나누고, 당일날 지정된 사람이 정하는 거지."
주니 "그럼 대결 라인업은……."
sephiaP "우리하고 961이 한 팀, 346이 한 팀. 이런 식으로 갈 수도 있고, 당일에 정할 수 있고."
리나 "저는 시키지 마세요. 저 노래 못 부르는거 아시잖아요."
미나미 "프로듀서도 올라가는 건가요?"
sephiaP '뭐??'
카나데 "이거 기획한 사람 올라가라 그럴걸? 장담한다."
아리스 "인원도 어차피 우린 부족하니까, 분명 올라가야 할 거에요."
리나 "봐요. 올라가야 한다니까요."
오토하 "리나씨."
리나 "네?"
오토하 "(웃으면서) 보컬 훈련 받아서 무대 올라가요."
리나 "아, 아하하하……. 살려주세요."
클라리스 "뭣하면 카에데씨에게 부탁해도 되요. 기초부터 가능하니까."
리나 '이분들 나까지 올릴려고 작정하셨어……. 살려줘요.'
카에데 "리나쨩, 츄라이, 츄라이."
30분 후
리나 "아……. 정말 오토하씨와 카에데씨의 트레이닝을 받으면 나아질까요?"
미나미 "그 두분이라면 가능할걸? 프로듀서도 같이 받겠지만."
미유 "걱정마 프로듀서는 돌아가면서 받을걸?"
sephiaP "죽은 거지. 뭐."
슈라P "아이고야, 내 죽었네."
하울P "저 진짜 죽어요. ㅠㅠ"
유키나키P "미쳤네."
괴짜P, 계약 (100%)
sephiaP의 제안을 들은 멤버들의 반응 (어이 상실도 400%)
괴짜P: (사무실에서 나와 주변을 두리번거리고는) ...흠. 일단 방금 나온데가 sephiaP 씨, 대략 저기가 슈라P 씨 사무실 같고... 저긴 하울P 씨...나머지 하나는...유키나키P 씨인거 같은데...(머리를 긁적이면서) 이 층에는 남은 방이...저거인거 같고. 저 공간은 휴게실인거 같은데...허...
미요: (슈라P 사무실에 나오면서) 흐음... (이때 여기저기 둘러보는 괴짜P를 보고는) 누구지...? (이때 부르면서) 저기...
괴짜P: (뒤돌아 보면서) 저ㅇ...하라다 씨?
미요: (괴짜P인걸 알고는 당황하면서) ...괴짜P 씨? 그간 뭔 일이 있으셨던 거에요? 제가 알아보지도 못할 정도로 인상이 달라지셔서...
괴짜P: 자세한건 복잡해서 말하기가 영 그렇고...인상이 달라진건 머리칼이 백발로 변했으니 그럴수 밖에요. (생각으로) "이거 나중에 다시 염색하던가 해야겠네..."
미요: 그나저나, 여긴 왠일이세요?
괴짜P: 허, 계약 문제로 인해서요. 방금전까지 sephiaP 씨 사무실 있다가 오는 길입니다.
미요: 아아...그럼 아키하 양이랑 칸나 씨가 돌아오겠네요?
괴짜P: 그 두분 외에도 더 들어옵니다.
미요: 네?
괴짜P: 315 프로에서 맡았던 남성 아이돌 그룹 하나가 있었거든요. 그분들도 아마 들어올겁니다.
미요: 아...
괴짜P: 일단 뭐 이건 이렇다 치고...저, 물어볼 것이 하나 있는데.
미요: 뭐죠?
괴짜P: 혹시 나중에 제 들로리안 브레이크 좀 교체해주실 수 있겠습니까? 아침에 직접 확인해보니 패드가 갈린건 물론이고 브레이크 부품들의 상태가 영 거시기해서 말이죠...
미요: (고민하는 듯한 표정으로) 음...맞는 부품들이 있으려나 모르겠는데...나중에 직접 확인해보고 말해드리던가 할게요.
괴짜P: 알겠습니다. ...아 그래, 어디 가시는 길 아니였습니까?
미요: 아, 사무실 내부에만 있자니 좀 답답해서 좀 나온 것일 뿐이에요, 오늘 오프인데도 할 일이 없다보니 나온거라서...
괴짜P: 아하. (이때 시계를 보고는) 아, 가보던가 해야겠군요. 그럼 가겠습니다. (이때 엘레베이터 로비 쪽으로 걸어간다.)
미요: 조심히 가세요~
잠시 후, 지하 주차장.
괴짜P: (캐딜락 키를 꺼내고는 문 열고 주변 차를 보면서) ...확실히 내 차가 엄청 눈에 띄긴 하네. 안그래도 차 색이 노란색인것도 있고, 외관도 엄청 이질적이고...뭐 내가 그렇지. (이때 탑승하고는 문을 닫는다. 얼마 안되어 시동이 걸리더니 그대로 출구 쪽으로 빠져나간다.)
# 괴짜P, 미요에게 나중에 드로리언 브레이크 좀 봐달라고 부탁한 상태. (100%)
안나: (생각에 잠겨 있다)
코토하: 저 둘 왠지 저렇게 생각하는 때가 많아졌네.
메구미: 찾아뵈었던 프로듀서 씨가 폭신했다는데 그것 덕분일지도요?
미라이: 그 분 다시 데려 올 방법은 없는 걸까...
안나: 글쎄...
거대토끼P: (와삭와삭) (미쯔 먹는 중)
치에리: 이거 맛있네요. (와삭와삭)
카나코: 토끼 먹이라고 부르시는 이유를 알 것 같기도요...? (와삭와삭)
미호: 근데 계속 이렇게만 먹으면 질리지 않을까 싶네요. (와삭와삭)
쿄코: 뭔가 빙수 토핑으로 넣고 싶어지는 모양새랄까요... (와삭와삭)
안즈: 빙수! (반짝)
카오루: 더워...
우즈키: 다같이 먹을 수 있으면 좋겠네요~
모모카: 접수 완료되었사와요!
카오루: 와아!
미호: ??
쿄코: 케이터링...?
우즈키: 언제 오셨나요?!
모모카: 후훗, 안 그래도 언제 모두에게 대접해드리고 싶었사와요.
치에리: 헤에...
카나코: 요즘 더우니까요...
모모카: 그... 라이브 같이 하신다는 분들하고도 같이 먹으려 하고 있어요.
거대토끼P: 으음... 오늘 먹는 건 아니겠군요.
안즈: 기대했는데~
미호: 접수라고 말했으니까요 뭐...
거대토끼P: 라이브 끝나고 나서의 간식 정도로 하도록 하죠 모모카 씨.
모모카: 기대해주시어요.
타케우치P: 라이브 기획이 어느 정도 나왔습니다.
거대토끼P: 어떤가요?
아이돌들: 오오.
타케우치P: 그게...
치에리: 호에에...
거대토끼P: (기절해서 치에리에게 기대는 모양새가 되었다)
치히로: ...거의 무에서 유를 만들어내야 할 상황이네요.
쿄코: 무책임하지 않나요?!
타케우치P: 처음엔 분명 유닛 콜라보 문의로 시작했을 텐데 말이죠...
안즈: 판 다 키워놔서 감당도 못하게 해놓고선 이제 와서 알아서들 하라니 무슨 심보야.
모모카: ...확실히 무책임해 보이네요. 그래놓고 준비 만반으로 해 놓았는데 관객 호응이 적었던 저희 라이브 보고 준비가 없었다느니 무모했다느니 말 할 자격이 있긴 한 지 모르겠사와요.
우즈키: ...
미호: 그 부분은 사실 결과론에 기초한 이야기라...
카나코: 같은 게릴라 라이브면 당연히 성공한 쪽이 더 할 말이 많겠죠...
타케우치P: ...
카오루: 같이 라이브하기 싫은 거야 모모카 쨩...?
모모카: 그건 아니지만... 서로 맞지 않는 상태에서 라이브를 자율성이라는 이름으로 강행해 버리면 서로 상처밖에 남지 않을 게 분명하니까요.
치에리: ...
치히로: 그래도 저희 나름대로의 준비도 어느 정도 필요했던 건 사실이어서요...
타케우치P: 그래도 이 정도 수준이면 당장 보이콧을 선언할 분들이 더 많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저희 측이 라이브를 장비와 스태프 지원으로 대비하겠다는 이야기를 드렸는데 구상도 불명확한 채로 강행하면 스태프들의 동선부터 꼬일 텐데 말이죠..
치히로: ...입장 표명부터 어떻게 해야 할 지 감이 잡히질 않네요...
우즈키: 저희들 나름대로도 힘내고 싶은데...
치에리: 방향이 안 보이죠...
쿄코: 도대체 무슨 생각들인 건지...
카나코: ...
# 미라이와 안나, 더위+그리움으로 자주 멍해짐 (10%)
모모카, 라이브 때 참여자 전원에게 빙수 케이터링 계획 (100%)
거대토끼P 측 일행, 이글 ENT에서 전달한 백지기획서(?)에 멘붕 (1%)
sephiaP '이런 젠장. 메일이 잘못 갔네. 빌어먹을……."
(sephiaP, 어디론가 전화 중)
sephiaP "여보세요? 타케우치 프로듀서님? 안녕하세요, 저 sephiaP입니다. 네, 아, 그 기획서파일, 백지죠? 그거 잘못 갔어요. 네, 위치는 대략 사이타마쪽인데, 네. 그거 지금 다시 보낼게요. 그거 폐기해 주세요. 나 961에도 잘못 보내서, 그거 다시 보내야 해요. 네, 바로 보낼게요."
리나 "잘못 간 건가요?"
sephiaP "응."
고베, 사쿠라이가
타케우치P "이 사람 왜 이런 실수를 했지?"
거대토끼P "무슨 일인가요?"
타케우치P "메일 잘못 갔다고 아까 받은 것은 그냥 폐기하랍니다."
거대토끼P "에???"
도쿄, 961 프로덕션
시니악P "아니, 그러면 그런 실수는 하지 마요. 좀. 배틀? 보컬 배틀? 그걸 한다고? 그거 쉬운거 아닐텐데. 현장 추첨에 곡은 미리 선정, 야, 그거 쉬운거 아닐텐데. 일단 보내줘요. 뭔가 동하네. 알았어요."
세니악P "뭐야? 한탕 달린데?"
시니악P "응, sephiaP가 어떤 미친 기획을 하나 넣었나봐. 보냈던 건 잘못 보낸거니 폐기하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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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 스포츠 재팬-346 프로덕션-961 프로덕션 합동 슈퍼라이브
『346 All Star Live』(가제)
- 기획자 : 주식회사 이글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사업 본부장 sephiaP.
일정 : 가을쯤?
장소 : 사이타마 슈퍼아레나(SSA)(예정)
기획 : 주식회사 이글 스포츠 재팬, 346 프로덕션(주), 961 프로덕션(주)
기획 내용
- 346 게이트로 인하여 346은 현재의 3사로 갈라졌고 3사간의 교류는 거의 없었다고 봐도 무방했음, 이후 헤이세이 30년(2018년) 4월, 이글 스포츠 재팬과 346이 각자 도쿄와 고베에서 라이브를 1회씩 전개한 후 각자 기획만 있었을 뿐 실질적인 활동은 전무했었음. 315 회장의 도주 및 346 게이트의 진실이 밝혀지면서 3사 간에 조금씩 교류가 있었고 6월 말을 기해 3사 중 346과 주식회사 이글이 315 및 일본 정부를 상대로 명예훼손에 대한 손해배상 소송을 건 상태.
금번 라이브는 당초 유닛간의 라이브로 기획되었으나 확대된 것으로 라이브의 성공시 향후 아이돌들의 영역 확대를 기대해 볼 수 있음.
(욕 먹어도 이거 확대를 제안한 sephiaP가 욕 먹을거임. 뭐, 이 양반 추진력은 다들 알거니……. - by 슈라P)
라이브 방식
- 이하의 방식은 현재 검토 중임
2일간의 라이브로 진행 예정. 첫날은 평범한 라이브 공연 방식을 따르며 2일차는 전 세트리스트가 보컬배틀 형식을 띈다.
보컬배틀 : 솔로, 유닛, 커플 등의 인원을 불문하고 3사간의 소속 아이돌, 프로듀서 및 사무원(!)이 무대에 올라 노래를 부르는 방식. 이 안은 한국 MBC 복면가왕과 일본 키즈 스테이션의 애니파라 음악관 익스트림 라이브 2008에서 힌트를 따왔다.
3사에서 곡을 정해 미리 교환하고, 라이브 당일에 지정된 아이돌이나 사무원, 프로듀서가 뽑힌 곡을 부른다.
(이에 대한 예시 : https://youtu.be/gfr_zvL0PUo )
무대에 등판할 사람은 먼저 부른 사람이 지정하는데, 이때 346측에서 이글 또는 961 소속을 이글 또는 961쪽에서 346을 지명한다.
예시는 아래와 같다.
오프닝
무대 등판자 : 346 - 시마무라 우즈키 / 이글 - 닛타 미나미
부르는 곡 : Insanity(원곡 : 오쿠이 마사미)
지명자 : 시마무라 - 961의 하고로모코마치 / 닛타 미나미 - 346의 패밀리어 트윈
이후 지명된 4인이 곡을 뽑아 부르면서 두번째 곡이 올라감.
이 순서대로 전개, 이 과정에서 거대토끼P vs sephiaP, 타케우치P&치히로 vs sephiaP&미후네 미유도 가능해짐.
전술했듯 누가 올라갈지 모르기 때문에 심지어는 미시로 전무의 등판 가능성도 배제 못함.(단 이 경우는 미시로 전무께서 참전 선언을 하셔야 가능함)
후원 : 토요타 자동차, JAF 외 몇 곳의 후원을 더 받을 예정
이하의 기획안은 현재 큰 틀에서 잡힌 것으로 세부 사항은 3사의 협의에 따라 수정할 예정임
기타 : 765 프로덕션이 합류할 경우 이거 2일로 부족할 것으로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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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나데 "프로듀서, 그럼 나하고 미카, 나하고 슈코도 가능한 거야?"
sephiaP "너하고 슈코는 어려울 수도 있고, 너하고 미카는 가능해."
카나데 "그런가? 그리고 또 다른 가능성은?"
sephiaP "너하고 우즈키"
카나데 "에이, 그건 아니다."
시노 "그럼 미즈키씨하고 미유도 가능한가?"
sephiaP "그건 가능합니다."
슈라P "말 그대로 람쥐 P vs. 나도 가능하고."
유키나키P "부부 배틀도 가능한 거죠?"
sephiaP "그렇죠."
하울P "저기 그럼 아인헤리어 대 립스도 가능한가요?"
sephiaP "아인헤리어 vs. 립스, 게다가 립스 오리지널 멤버로는 좀 어렵죠? 거긴 좀 문제가 심한게, 오리지널 멤버 중 346에 있는 사람은 미카가 유일해요."
시키 "그렇지. 그렇고 말고. 시키냥하고 카나데는 여기 있고~"
유미 "슈코하고 프레데리카는 961에 있으니까."
카나데 "쉬운거 아니겠네."
sephiaP "당일 라이브 한정으로 오리지널을 부활시킨다면 가능하지. 문제는 그 뒤에 누가 컨트롤하냐, 어떻게 활동하냐가 관건이지만."
슈라P "그러고 보니 그게 문제긴 해요. sephiaP가 했다간 아인헤리어 때문에 기 빨리고 사는데, 죽을걸?"
미나미 "저희가 뭐 어때서요."
루미 "근데 어느 정도 맞긴 하지."
미나미 "루미씨!"
모두 웃고 나서 노크소리
sephiaP "누구세요?"
?? "죄송합니다. 잠시 좀 이야기 할 수 있을까요?"
sephiaP "어라?"
요나이P "안녕하세요. sephia 프로듀서님. 잠시 이야기 할 건이 있어서 말이죠."
sephiaP "무슨 일이세요?"
아이돌들과 다른 프로듀서들이 나가고, 리나와 sephiaP, 요나이P만 남은 상태
sephiaP "에, 그러니까."
리나 "요나이 프로듀서님께서……."
sephiaP "토토키씨를 덮쳤다. 이건가요?"
요나이P "네, 그런데 토토키씨의 색기가 워낙 답이 없어서……. 이거 어떻게 하죠?"
sephiaP "(한숨을 쉬면서) 내 한가지 물어봅시다."
요나이P "네?"
sephiaP "토토키씨에게 깔리니까 어땠어요?"
요나이P "아니, 뭐하러 물으시나요, 촉감 좋았……. 아니, 절 변태로 만드시려는 건가요?"
리나 "후훗, 제대로 홀리셨네요."
요나이P "네, 네??"
sephiaP "리나, 얼마나 홀린거냐?"
리나 "하, 요나이 프로듀서님, 토토키씨에게 사실상 당하신 거에요. 토토키씨의 유혹에 그냥 홀리신거라고요. 토토키씨도 서큐버스인지 의심된다고요."
요나이P "회생은요?"
sephiaP "회생하느니 차라리 토토키씨의 간식이 되는게 편할걸요?"
요나이P "답 없는 겁니까!!(경악)"
리나 "여기 sephia 프로듀서님도 미나미씨들에게 덮쳐지고 나서 그대로 결혼까지 골인하셨는데요. 뭐."
요나이P "포기가 답이네요."
sephiaP "그런데 이거 하나만 알려드릴게요."
요나이P "뭔데요?"
리나 "최대한 토토키씨의 부탁을 들어주세요."
요나이P "네?"
리나 "미나미씨나 다른 분들도 다 그렇지만, 저희 프로듀서님은 덮쳐지고 나서 한동안 크게 고생하셨거든요. 그리고 여자는 자신의 부탁을 안 들어주면, 어떻게 변할지 몰라요. 토토키씨도 그런 부분이 심할테니까, 들어주시는 것이 좋아요."
요나이P "그렇겠네요."
sephiaP "그런데 되게 특이하네요."
요나이P "뭔데요?"
sephiaP "그동안 아이돌들에게 꿰인 프로듀서들의 공통점은 P가 아이돌들에게 꿰인 상태인데, 이번 경우는 그 반대……."
요나이P "엑? 그래요?"
sephiaP "저, 슈라P, 하울이, 유키나키P 등 그동안에는 아이돌들이 프로듀서를 덮친거였거든요. 전 그 가운데 가장 심각했고."
요나이P "왜요?"
sephiaP "10명 넘는 아이돌들에게 요즘도 시달려요."
요나이P "ㅋㅋㅋㅋㅋㅋㅋ 아, 진짜요?"
sephiaP "네."
sephiaP, 기획서 다시 보냄 (100%)
요나이P, sephiaP에게 상담하러 왔다가 제대로 얻지 못함 (0%)
괴짜P: (전화를 하면서) 그러니까, 출근은 대략 내일 쯤부터입니다. 오늘은 먼저 소식을 전하는 겸 해서...
아키하: (수화기 너머로) 그렇다는 소리군.
괴짜P: 후...아 그래, sephiaP 씨에게 들은 말인데...
아키하: 뭔가?
괴짜P: 엄청난 판 하나 키우시는거 같더군요.
아키하: 판을 키우다니...라이브?
괴짜P: 네, 그건데...961 - 346 - ESEJ 합동이랍니다.
아키하: ...엄청 크군.
괴짜P: 크죠, 저도 처음 들었을 때 경악했을 정도라니까요. 이거 자칫하면 위험한 모험이 되지 않으려나 모르겠는데...
아키하: 일단 일을 키운 사람이 사람이니 만큼...뭔가 플랜 하나 더 짜두고 있던가 하겠지. 아니면 글쎄...이건 잘 모르겠군.
괴짜P: 뭐, 이건 실제로 실행해봐야 알던 말던 하겠죠.
아키하: 그러겠지. ...일단 먼저 끊겠네. 내일 보자고.
괴짜P: 네. (이때 끊는다.) 허, 이것으로 담당 전원에게 전화 다 돌렸고... (아때 차고 구석에 쌓아놓은 사무실 용품들과 골동품들을 보고는) 어우, 이제 저것들 챙겨야겠네. 트럭이나 밴을 빌리던가 해야할거 같은데...(이때 뭔가 생각난 듯한 표정으로) 아, 그 방법이 있었지. (이때 NASA 시절 러시아인 동료한테 전화하기 시작한다.)
치바현 기사라츠 시, 어느 연구소.
괴짜 러시아인/전 토키코 담당P: (전화가 오는 걸 보고는) ...선배? (이때 받으면서) Алло? (여보세요?)
괴짜P: 아, 접니다. 잘 지내셨죠?
괴짜 러시아인: ...무슨 일이에요?
괴짜P: 아 그게 다름이 아니라, 그 밴 좀 빌려줬음 해서...
괴짜 러시아인: 부한카요?
괴짜P: 그거요.
괴짜 러시아인: ...언제 쓰실건데요?
괴짜P: 내일 짐 좀 옮길때 쓸려고요. 직장 다시 잡아가지고.
괴짜 러시아인: 잡았어요? 어디요?
괴짜P: 이글 스포츠 엔터테인먼트요.
괴짜 러시아인: 아하...
괴짜P: 아무튼, 오늘 내로 빌려주시는게 됩니까?
괴짜 러시아인: 선배 어디 계시는데요?
괴짜P: 당신은요?
괴짜 러시아인: 나요? 여기가 지금 치바 현 기사라츠 시인데... 퇴근은 오후 6시 쯤에 하고요.
괴짜P: 그럼...일단 내가 오후 6~7시 사이에 도쿄 오타 구 쪽에서 기다릴테니, 거기로 차 좀 끌고 와주시던가 하세요.
괴짜 러시아인: 알겠어요, 그럼 끊어요.
괴짜P: 네. (이때 전화가 끊긴다.)
괴짜 러시아인: ...간만에 등장해서 하는 역할이 차량 셔틀이라니, 나 원 참...
# 괴짜P, 아이돌들에게 소식을 전한 후 러시아인에게서 밴을 빌리기로 함. (100%)
모모카 "정말 SSA를 빌린다고요? 3일씩이나요?"
타케우치P "만나서 대충 이야기를 들었습니다만, SSA쪽을 알아보고 있고 그쪽도 긍정적으로 본다고 합니다."
이마나시 부장 "굳이 거기인 이유는 무엇인가?"
타케우치P "sephiaP가 346에 있을 적에 메트라이프 돔에서 라이브를 진행했잖습니까. 그때 사기사와씨가 쓰러질뻔 해서 sephiaP씨가 화를 많이 냈습니다."
거대토끼P "시설이 안 좋나보네요."
타케우치P "네. 그렇다고 도쿄 돔을 빌리자고 했더니, 시즌 중에 어떻게 하냐고 묻더군요. sephiaP씨가 야구 팬인거 그때 알았습니다."
요나이P "확실히 시즌 중에 빌리기에는 어렵겠죠. 게다가 2일을 빌려야 하는데, 그럼 아무리 빨라도 11월이에요. 지금 발표해도 연습하고 이런다면 행사는 9월인데, 시간이 많이 부족하죠."
타케우치P "그게 맞습니다."
sephiaP "지금 빨라도 9월, 그런데……."
슈라P "SSA도 일정을 맞추기 어려운 모양인데……."
유키나키P "3일을 빌리려고 하면 그 동네도 10월 19일부터 대여가 가능하다네요."
sephiaP "메인 기준이죠?"
유키나키P "그렇죠."
임유진 "못해도 8월 중에는 예매 들어가야 해요. 이대로 손을 놓을 순 없어요."
sephiaP "정말 SSA하고 10월 계약을 해야 하나……. 리나."
리나 "네."
sephiaP "일단은 10월 중으로 진행하자고 346과 961에 연락해. 늦어도 8월 초에 예매 들어가야 하니까 준비하고!"
리나 "네."
라이브 이벤트 준비 절차 돌입 (진행율 5%)
@현재 SSA 대관 일정을 보면 제일 빠른게 10월이네요. ㅠㅠ
괴짜P: 그래서 지금 그 호주인 친구와 함께 어느 연구소 일하고 있단거죠?
괴짜 러시아인: 그런 셈이죠. 그간 여러가지로 일도 있었고요.
괴짜P: 허어... (이때 시간을 보고는) 이런, 가봐야 하겠습니다.
괴짜 러시아인: (키를 꺼내 괴짜P에게 건네면서) 짐이 많나봐요?
괴짜P: (받고는) 엄청요. 차 어디 세웠습니까?
괴짜 러시아인: 근처 주차장 건물 옥상에다가요.
괴짜P: 아, 알겠습니다. 그럼 나중에 또 보죠. (이때 먼저 카페 밖으로 나선다.)
잠시 후, 어느 주차장 건물 옥상.
괴짜P: (맨 끝에 서있는 부한카 밴을 보고는) 아, 저기 있네. ...생각해보면 저거도 디자인 몇십년간 엄청 우려먹었단 말야...다른 몇몇 소련 차들도 그렇고... (이때 부한카 쪽으로 가고는 문을 열고 탑승한다.)
부한카 밴 내부.
괴짜P: (들어오더니 문을 닫고는) 허, 언제나 봐도 참으로 단순한 대시보드일세... (이때 시동을 걸고는 공조기를 켠다. 그러고는 사이드 브레이크를 내리고는 기어를 넣더니 이내 밖으로 몰고 나간다.)
얼마 후, 도로 위.
괴짜P: (운전 중에 창문을 열면서) ...뭔 놈의 차가 공조기를 틀어도 이리 더운거래... (이때 빨간불이 들어오자 브레이크를 밟아 멈춘다. 그러고는 땀을 닦으면서) ...후! 참으로 덥네...
# 괴짜P, 러시아인으로부터 부한카 밴을 받고는 집으로 가는 중. (100%)
sephiaP "사실 뭐 말하자면 제 제안이긴 해요. 원래는 NG-TP-PCS-PP 4개 유닛만 등판하는 건데, 제가 키워버린거죠."
칸다 "그냥 그 4개 유닛으로 밑밥을 깐 후에 뒤 이어서 터뜨리는게 낫지 않았어요? 미나미씨나 다른 분들에게 이야기 해보니 다들 그렇게 하는게 더 낫지 않았을까 싶던데."
sephiaP "하, 사실 그게 오히려 더 나을 수 있어요. 하지만 아시잖아요. 당시 사건으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입었는지."
칸나 "그렇죠."
7월 19일 저녁 5시 40분, 법무법인 연화
sephiaP "일본 정부에서는 수사 진행의 잘못을 시인하면서도 그 증거가 진짜인 줄 알았다고요? 이거 진짜 미친 것들이네!"
윤경화 "네. 답변서에서 그리 밝혔네요."
sephiaP "아니, 이 새끼들은 팩트 체킹도 안 한데요?"
타케우치P "이게 뭔 망신입니까? 그런데 정말 그렇게 적었나요?"
윤경화 "그러게요. 일단 이 문제에 대해서 압박을 넣을 방침이에요. 자기들도 나름 수사를 했다고 하지만 그 결과가 이런 꼴이니, 망신도 이런 망신은 없을 거니까요."
sephiaP "기도 안 차요, 참."
sephiaP, 칸나와 대화 (40%)
일본 정부의 답변서를 본 sephiaP와 타케우치P의 어이 상실도 (400%)
괴짜P: (밴에서 카트로 물건들을 옮기면서, 현재 퀸의 Bohemian Rhapsody의 가사를 읊는 중.) Easy come - easy go - will you let me go... 이 다음 가사가 뭐였더라? 비...비...(이때 생각난 표정으로) 아아, Bismillah! No we will not let you go - let him go!...
엘레베이터.
괴짜P: (AC/DC의 It's a long way to the top의 가사를 읊으면서) It's a long way - to the top - If you wanna rock 'n' roll! It's a long way - to the top - If you wanna rock 'n' roll! If you think it's easy doin' one night stands - Try playin' in a rock roll band! It's a long way to the top - If you wanna rock 'n' roll! (이후 입으로 백파이프가 내는 소리를 따라하기 시작한다.)
8층.
괴짜P: (내리면서, 건즈 앤 로지스의 Mr.brownstone의 가사를 읊으면서) We been dancin' with - Mr. Brownstone, He's been knockin' He won't' leave me alone - No, no, no... He won't leave me alone.
새 괴짜P 사무실.
괴짜P: (주변을 둘러보고는) 흠...뭐 그래도 이정도면 나은거겠지... (이때 카트에 담아온 물건들을 꺼내기 시작한다.)
좀 시간이 지난 후.
괴짜P: (땀을 닦으면서) ...후! 더워라. ...다시 아래로 내려가야겠네. 아직 남은게 좀 있었으니...기타도 그렇고. (이때 다시 카트를 끌고는 사무실 밖으로 나간다.)
# 괴짜P, 짐 옮기는 중. (70%)
@ 별 상관 없는 그거긴 하지만, 괴짜P가 입고 온 옷은 늘상 입던 하와이안 셔츠와 면바지입니다.
@ 이 역시 별 상관 없는 그거긴 한데, AC/DC의 It's a long way to the top은 스쿨 오브 락에서 엔딩 크레딧 곡으로 직접 나온 적이 있더군요.
@ 언급된 노래 목록
* 퀸 - Bohemian Rhapsody: https://www.youtube.com/watch?v=fJ9rUzIMcZQ
* AC/DC - It's a long way to the top: https://www.youtube.com/watch?v=ZDCs7ijNUVM
* 건즈 앤 로지스 - Mr.brownstone: https://www.youtube.com/watch?v=lBwua-h6_VY
시니악P "10월이요?"
sephiaP "지금 SSA의 경우 10월 13~14 양일이 비고 또 그 다음주 3일이 비는데, 이걸 놓치면 그대로 11월 초로 넘어가야 해요. 그런데 요때면 도쿄돔도 일정이 남아요. 하지만 문제는 도쿄돔을 채울 수 있냐에 대해서는 자신이 없다는 거에요."
이마나시 부장 "이유는?"
sephiaP "저희도 마루노우치 라이브 당시 겨우 성공시켰어요. 그때도 10000명? 그 정도가 몰린 것으로 알거든요."
거대토끼P "그걸 어떻게 계산한 거에요?"
sephiaP "당시에 손목 아대와 1리터 물을 1인당 1개씩 지급했거든요. 그때 한 11000개? 10500개? 준비했는데, (휴대폰의 데이터를 보고선) 10200개 준비했고 200개 남았구나. 참고로 그 물은 얼려서 냉동 창고에 보관했다가 슈퍼다이큐 스포츠랜드 스고전 때 팀에서 신나게 써먹었지만요."
요나이P "히익! 그걸 다 일일이 준비한 건가요?"
sephiaP "네. 스포츠 사업본부에다가는 물만 지원해 달라고 했고 손목 아대는 개당 100엔 하던걸 저희 회사 로고 넣고 해서 만든거고."
타케우치P "그럼 그 당시에 남은 것들이……."
sephiaP "슈퍼다이큐 스포츠랜드 스고, 후지전, 슈퍼GT 후지전에서 다 소모됐죠."
거대토끼P '이 사람은 진짜 미친 사람이에요.'
시니악P "그럼 아예 11월로 하면 안 됩니까?"
sephiaP "이미 칼을 뽑았으니까, 무라도 썰어야죠."
거대토끼P "그럼 일단 가서 추가 협상을 해야 하겠네요."
sephiaP "네. 사실 10월 12일에 Sam Smith The Thrill Of It All World Tour의 공연이 열리거든요. 그래서 그 주는 어렵고, 그 다음주에 메인 아레나가 비는 것으로 알아요. 그때를 노릴까 생각 중입니다."
이마나시 부장 "허어~ 그게 되겠나?"
sephiaP "그렇지 않고서는 11월로 넘어갑니다."
타케우치P "일단 좀 있다 SSA 측과 이야기 해야겠네요. 돈 차이가 많이 납니까?"
sephiaP "아레나 모드로 해서 금요 설치 후 월요 철거까지 2160만엔, 스타디움 모드로 하면 3200만엔입니다. 약 1000만엔 차이가 나는거죠."
이마나시 부장 "객석 설치비는……."
sephiaP "그건 논외에요. 내부 방이나 설비 이런거 다 포함하면 한 1억엔은 잡아야할 겁니다."
거대토끼P "엄청나네요……."
시니악P "그런데 그 자금을 누가……."
sephiaP "본사에 보고 했는데, 한 2천만엔은 지원 가능하다 했고, 토요타 자동차 측에서 스폰을 해준다고 합니다. 그리고 JAF에서도 지원 가능성이 있고요."
시니악P "이거 완전 sephiaP 이름빨로 스폰을 얻는 거네요?"
타케우치P "그러고 보니 프로 레이서였죠. 그걸 깜빡 했습니다만……."
거대토끼P '맞다, 이 아저씨, 현역 레이서였어.'
타케우치P "그런데 솔직하게 스폰을 구할수 있을까요? 저희 입지도 입지입니다만……."
sephiaP "저희도 같이 한다고 해보세요. 반응 달라질겁니다."
시니악P "sephiaP가 보증한다 이거네. 사실 그게 맞는게, 적어도 sephiaP 쪽은 315에 대한 반감이 강했거든요. 아시잖아요. 그러다보니 팬들의 충성심도 높았고, 지금도 높나요?"
sephiaP "요즘도 근황 소개하고 이러면 댓글이 많이 달리긴 해요. 물론 악플도 많지만……."
거대토끼P '우리도 저럴걸 그랬나요? ㅠㅠ'
회의 중 (진행도 8%)
@여담 : 카코씨와 미유씨 출산 소식 및 슈퍼다이큐 레이스 우승 소식도 근황 소개에 고지됐습니다.
(아이코 "흑, 미유씨 출산 사진 찍다가 코피 흘릴 뻔 했다고요.")
괴짜P: (짐 정리하면서) 이건 여기다 두고... (이때 전화가 온다.) 음? (이때 받으면서) ¿Aló?
아키하: (수화기 너머로) 나인데...어디 있는건가?
괴짜P: 아, 이케부쿠로 씨였습니까? 그 잡담은 집어치고 본론을 말한다면...8층 복도 맨 끝에서 좌측에 있는 사무실이요.
아키하: 알겠네. (이때 끊긴다.)
괴짜P: 허, 이케부쿠로 씨가 제일 먼저 왔네. 아직 정리 중이건만...
잠시 후.
아키하: 새 사무실이라, 흠...
괴짜P: 그렇기야 하지만...아무튼, 다시 직장을 되찾았잖습니까? 다 좋게 돌아가던가 하겠죠. (이때 카메라 쪽을 보고는 작은 목소리로) '아님 뭐...아무렴 어때, 내 인생이 원래 그런걸.'
아키하: 그러겠지, 아무튼 내가 제일 먼저 온건 확실하군.
괴짜P: 본래대로면 주말에는 다들 대부분 쉬던가 하니까요. 보니까 저 이외에 나온 사람이 거의 없더군요.
아키하: 허...
괴짜P: 아, 이왕 된거 정리 좀 도와주시지 않겠습니까? 아직 정리하다가 만 상태라...
아키하: 뭐 안될 건 없지. (이때 일어나서는 괴짜P와 같이 짐 정리를 하기 시작한다.)
# 아키하, 새 사무실 도착 후 괴짜P와 잠시 잡담하다가 현재 같이 짐 정리 하는중. (100%)
@ 덤.
아키하: (정리하다가 잠시 멈칫하고는) 잠깐, 이제 생각난건데... 오늘 금요일 아닌가?
괴짜P: 아, 그렇습니까? 주말인 줄 알았는데... (이때 의문을 가진 표정으로 생각하며) "그럼 왜 다들 안보이는거래...?"
전혀 의심스럽지 않은 박스 하나: . . .
1과 - 담당 프로듀서는 346 가서 협상 중, 담당 사무원 및 아이돌들은 레슨실에서 레슨 받거나 스케쥴 나감(미유씨는 애 돌보고 있다.)
2과 - 담당 아이돌들이 스케쥴 나감
하울P - 학교 갔다
유키나키P - 카코는 집에서 애 돌보는 중. 다른 아이돌들은 스케쥴 감
괴짜P: (땀을 닦고는) ...휴! 겨우 끝났군요.
아키하: 그러게 말이네.
칸나: (들어오면서) 저 왔어요~
괴짜P: 아, 어서오...잠깐, 아리우라 씨에게는 말 한 기억이 없었는데요?
칸나: 아, 전 저번에 sephiaP 씨와 잠시 볼 일이 있어서 그때 알았어요~
괴짜P: 아하. ...아 그래, 그럼 이 김에.. (이때 휴대폰을 꺼내고는 쥰에게 연락하기 시작한다.)
쥰이 탄 차량 안.
쥰: (밖을 보다가 전화가 오는 걸 보고는 받으면서) 여보세요?
괴짜P: (수화기 너머로) 후유미 씨, 접니다. 지금 오시는 길이신가 해서 전화 좀 드렸는데...
쥰: 아, 안그래도 지금 나츠키와 함께 가는 중이에요.
괴짜P: 그렇습니까? 그럼 그 사무실 위치에 대해서 말이죠, 8층 복도 맨 끝 왼쪽의 있는 사무실입니다. 거기가 저희 사무실이에요.
쥰: 8층 복도 맨 끝...알겠어요.
괴짜P: 일단 그거 다른 맴버분들에게도 전해주십쇼.
쥰: 걱정 마세요.
괴짜P: 그럼 끊겠습니다.
쥰: 네. (이때 전화가 끊기고는 나츠키를 보면서) 나츠키, 8층 복도 맨 끝이래.
나츠키 (HJ): ...아까 들었어.
쥰: 그럼...후, 라인 좀 보내야겠어. (이때 라인 앱으로 들어간다.)
쥰의 핸드폰, 라인 내 High×Joker 채팅방.
쥰 [ 프로듀서 씨 사무실 8층 복도 맨 끝에 있다고 하네요. ]
하야토 [ ㅇㅋ ]
시키 (HJ) [ OKFCHICKEN ]
하루나 (HJ) [ 알겠는데, 시키 너 일부러 그렇게 쓴거지? ]
시키 (HJ) [ YAYAYAY ★ ]
쥰 [ 아무런 말로 얼버무리지 마요. ]
시키 (HJ) [ 미안요 쥰치 ]
하루나 (HJ) [ 미안하면 그런 표현 좀 하지마 ]
시키 (HJ) [ (데헷거리는 이모티콘을 보낸다) ]
하야토 [ . . . ]
하루나 (HJ) [ . . . ]
쥰 [ . . . ]
시키 (HJ) [ (꾸벅거리는 이모티콘과 함께 보내면서) 죄송함다 ]
하야토 [ 아무튼 이걸로 우리도 다시 소속사에서 활동하게 된거네 ]
쥰 [ 그러게요. ]
시키 (HJ) [ 앞으로 무슨 일이 날까여 ]
하루나 (HJ) [ 낸들 알겠어 ]
쥰 [ 아무튼 다른 분들에게 뒤쳐지지 않게끔 우리도 열심히 하자고요. ]
하야토 [ 근데 나츠키는 여기서도 조용하네 ]
나츠키 (HJ) [ 그럼 안돼? ]
시키 (HJ) [ 말했다! ]
쥰 [ 지금 옆을 보니 대화 내용 보고는 웃음 참고 있어요. ]
하루나 (HJ) [ 그 나츠키가? ]
쥰 [ 네, 지ㄱ@$#^$%@& ]
하야토 [ ? ]
하루나 (HJ) [ ? ]
시키 (HJ) [ ? ]
쥰 [ 으아A453&%$_( ]
하루나 (HJ) [ 저기서 뭔 일이 나고 있는 걸까 ]
하야토 [ 쥰 지금 얻어 맞는 중인거 아냐? ]
시키 (HJ) [ ☆ ]
하야토 [ 뭐야 그거 ]
(이후 내용 생략)
# 괴짜P, 쥰에게 전화로 자신의 위치를 전함. (100%), High×Joker 인원들의 채팅방 모습 (LINE%)
우편번호 105-0014 도쿄도 미나토구 신바시 3-1-3 연화빌딩 서관 8층, 주식회사 이글 스포츠 재팬 엔터테인먼트 사무국 ○과, (소속 아이돌) 앞
(郵便番号105-0014 東京都港区新橋3-1-3 連花ビル 西館8F, 株式会社イーグルスポーツジャパンエンターテインメントの事務局○課, (所属のアイドル)の前)
예시 : 닛타 미나미(1과 소속)
우편번호 105-0014 도쿄도 미나토구 신바시 3-1-3 연화빌딩 서관 8층, 주식회사 이글 스포츠 재팬 엔터테인먼트 사무국 1과, 닛타 미나미 앞
(郵便番号105-0014 東京都港区新橋3-1-3 連花ビル 西館8F, 株式会社イーグルスポーツジャパンエンターテインメントの事務局1課, 新田美波の前)
영문 표기시
To(아이돌 영문명), Eagle Sports Japan Entertainment bureau section 1, 8th floor, the West Pavillion of Renka building, 3-13, shinbashi, Minato-ku, Tokyo, Japan(105-0014)
8층 사무실로 들어가는 팬레터는 전용 우편함에 넣어진 후 리나와 류해나 2인이 각 과별로 분류, 이후 임유진, 주니, 리나 3인+슈라P네 AI 4인조가 각 아이돌별로 분류한 후에 넘어간다.
괴짜P: 그럼 3, 2, 1... (이때 샴페인 뚜껑에서 손을 때지만 아무런 일도 안나는 걸 보곤) 엉? 왜 안터져? (이때 얼굴쪽에 향하게 하자 터지더니 곧바로 샴페인 뚜껑이 괴짜P의 코에 엄청난 속도로 부딫히고는 땅바닥에 떨어진다. 그러곤 코를 움켜 잡으면서) ¡Ow Mi nariz! F(삐 -)!!!!! ((아악 내 코! (삐 -)!!!!!!)
칸나: (당황하고는 괴짜P에게 오면서) 어머 어머 어머...괜찮으세요!?
괴짜P: (고통스러운 듯한 표정으로) ...아뇨, 아으 내 코...
쥰: 일단 양호실로 가시는게...
괴짜P: (끄덕이고는 사무실 문 쪽으로 움직이면서) 아야야... (이후 사무실 밖으로 나간다.)
아키하: 복귀 기념 첫 샴페인 따기가 이런식으로 끝나다니 참...
시키 (HJ): ...일단 프로듀서 씨 돌아올 때까지 케이크는 자르지 않는게 낫겠슴다.
하루나 (HJ): 동의.
하야토: 나도.
몇분 후, 양호실.
괴짜P: (코에 붕대를 감은 상태.)
간호사: 당분간 무슨 일이 있어도 코는 만지시지 마세요.
괴짜P: 네... (이때 일어나고는 양호실 밖으로 나간다.)
다시 괴짜P 사무실.
쥰: (사무실 한켠에 있는 상자를 보고는) 근데, 저 상자는 뭘까요?
아키하: ...저런게 있었나? 정리할때 하도 정신 없어서 있는 줄도 몰랐는데.
전혀 의심스럽지 않은 박스: . . .
하야토: ...열어볼까?
칸나: 프로듀서 씨 것일지도 모르는데 가만히 놔두자고요.
쥰: 제 말이요.
시키 (HJ): 그래도 안에 뭐가 들어있는지는 궁금함다. 뭐가 들어있을까요?
아키하: ...사람?
전혀 의심스럽지 않은 박스: (움찔거린다.)
하야토: ...지금 저거 움찔거렸지?
하루나 (HJ): 난 못봤는데?
시키 (HJ): 저도여.
하야토: (의심스러운 표정으로) ...음? (이때 상자 쪽으로 다가간다.)
쥰: 잠깐, 하야토! 열지 말라고 했잖아요!
하야토: 어째 좀 의심스러워서 그래...움찔거리는 거도 봤다고?
쥰: 착각이겠죠. 상식적으로 상자 혼자서 움직이는게 말이 돼요?
하야토: 그래도... (이때 상자 쪽을 한번 보고는 다시 원래 자리에 앉는다.)
동 시각, 슈라P 사무실.
타쿠미: (들어오면서) 요~ 슈라! 이 몸이 돌아왔...엥? 얘 어디갔어?
료: 어디 일 있어서 나간거 아닐까?
마키노: (팔짱을 낀 채로) 그러면 아마 우리한테 문자라도 남겼을 걸.
아키: 뭔가 서프라이즈를 꾸미는게 아닐련가 싶을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리나: 이를테면 누군가를 왁!하고 놀래킨다던가 말이야 - 내 예상이긴 하지만.
다시 괴짜P 사무실.
괴짜P: (상자를 보고는 이상하다는 듯 머리를 긁적이면서) ...저 박스요? 저거 가지고 올라온 기억이 없는데?
아키하: 자네도 들고 온 기억이 없었다고? 허 그렇다면... (이때 상자 쪽으로 가려 든다.)
괴짜P: 잠시만요, 이케부쿠로 씨. 이건 제가 열어봐야... (이때 상자 쪽으로 간다.)
슈라P: (이상한 가면을 쓰고 상자 속에서 튀어나오면서) 와아아아아아아아아악!!!!!!!!!!!!!
괴짜P: (경악하는 동시에 겁쟁이 강아지 커리지마냥 큰 소리로 비명을 지르면서) 엄므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앍!!!!!!!!!!!!!!!!!!!!! (이때 뒤로 넘어가 게거품을 물고 기절한다.)
슈라P: (게거품 물고 기절한 괴짜P를 보고는 가면을 벗어들면서) 장난이 좀 심했나? 이 형씨 기절했네...
괴짜P 담당 아이돌들 전원: (할 말을 잃은 표정을 하고 있다.)
슈라P: 아, 다들 미안. 괴짜 형씨 복귀 기념으로 놀래켜준다는게... (이때 가면을 보고는) 어우, 지금 보니 이거 놀라다 못해 기절할 만도 하겠네.
동 시각, 슈라P 사무실.
타쿠미: ...방금 그 비명 소리 뭐였냐?
료: 꼭 공포 영화서 나오는 인물이 지르는 비명같았는데.
아키: 맞춰보겠습니다, 그... 슈라 공이 가면 쓰고 누굴 놀래켰는데 그게 상상 외로 임팩트가 컸다던지요?
타쿠미: 잉? 어찌 아는건데?
아키: 아침에 일어나서 보니까 왠 가면을 만들고 있길래 말입니다. 가면이 꽤나 섬뜩하게 생겼더라고요.
료: 그럼 리나 말이 맞을 가능성이 크단 소리네...
리나: 예이 -
마키노: (한숨을 쉬면서) 후우...
# 괴짜P, 삼폐인 뚜껑때문에 코 깨진 뒤 슈라P의 장난으로 놀라서 기절. (2%), 슈라P, 이정도로 임팩트가 클 줄은 몰랐다는 반응. (100%)
미요 "sephiaP."
sephiaP "음, 왜?"
미요 "JAF에서 연락 왔는데……."
sephiaP "아니, 연락 오면 나에게 와야 하는데 왜 너가 받아?"
미요 "스포츠 사업본부장님이 나 갑자기 붙잡아 끌고가서 이야기 한거야."
sephiaP "아, 그래서?"
미요 "이달 25일 시바 JAF 도쿄 지부 알지?"
sephiaP "알지."
미요 "거기서 B라이선스 강습회 있는데, 나갈 수 있어?"
sephiaP "너는?"
미요 "난 전문 아니잖아. 마츠자와 대표님이 sephiaP에게 이야기 해보라고 시켰단 말이야."
sephiaP "흠, 리나."
리나 "네?"
미요 "아, 저녁이야. 저녁 6시부터 8시까지. 리나씨에게 이야기 할 이유는 별로 없어."
sephiaP "아는데, 내가……. 미요 너도 요즘 알잖아. 가을철 슈퍼 라이브를 준비한다는거."
미요 "그거 진짜 하는구나. 난 그 이야기 듣고 농담하는 줄 알았어. 그런데 진짜구나."
리나 "어차피 25일은 특별한 일정이 없잖아요. 저녁 6시라면 제가 퇴근 즉시 아가씨를 보조하면 되니까요."
미요 "아가씨라니?"
sephiaP "미유씨."
미요 "대표이사 사모님이라고 그렇게 부르는 거야? 그런거야?"
리나 "(째려보면서) 아니거든요?"
미요 "힉, 무섭네. 하여튼, 25일 시간은 돼?"
sephiaP "(달력을 보고선) 문제는 없을거야. 강습 끝나고 바로 가야겠네."
미요 "그럼 이야기 해 놓을게."
sephiaP "알았어."
도쿄 치요다구 소토칸다
미유 "25일? 으응, 그렇구나. 아냐, 괜찮아. (옆에서 아이 우는 소리) 응, 그래. 엄마 전화 마치고. 그래, 저녁 8시에 덮치면 되겠지. 알았어."
마유미 "덮친다뇨. 참, 미유씨도."
미유 "그래도요. 그 사람 다른 여자 못 보게 해야 하는데……."
sephiaP '누가 내 이야기 하나?'
sephiaP, 강습회 강사 투입 제안 받음 (100%)
괴짜P: (일어나면서) 어우 머리야...
아키하: 이제 일어났나?
괴짜P: (바깥이 어두워져있는 걸 보고는) 세상에 맙소사...제가 얼마나 기절해있던 겁니까?
아키하: 6~7시간.
괴짜P: (자신의 얼굴을 치면서) ...환장하겠네. 다른 분들은요?
아키하: 먼저 집에 갔지.
괴짜P: 이케부쿠로 씨는요?
아키하: 누군가는 기절한 사람 봐줘야 할거 아닌가?
괴짜P: (뒤통수를 만지작거리며) ...허! 그럼 데려다 드릴테니까, 나갑시다.
아키하: 알겠네. (이때 노트북 전원을 끄고는 가방을 챙긴다.)
8층 복도.
괴짜P: (걸으면서) ...조용하군요.
아키하: (괴짜P 따라 걸으면서) 그러게 말이네.
괴짜P: 뭐가 나와도 이상하지 않겠군요.
아키하: 대략 어떤거?
괴짜P: 음... (이때 생각이 안나는 듯 대충 얼버무리면서) "뭐"요.
아키하: 뭐?
괴짜P: 그러니까 '뭐'요.
아키하: (이제 알아챈 듯한 표정으로) ...젠장, 또 이거나?
괴짜P: ...솔직히 뭐가 나올지 생각 안해서요. 어둠이 그냥 어둠이지 뭐겠습니까? 숲같은데면 모르는데 여긴 도시입니다. 어둠 속에 뭐가 나올리가 없잖아요, 네?
아키하: 그래, 그건 맞긴 하지.
괴짜P: (장난기가 걸린듯 말하면서) 뭐가 맞는데요?
아키하: (어이 없다 못해 괴짜P 배를 치면서) 자네 맞는 소리!
괴짜P: (아픈듯 배를 쥐어 잡으면서) 아야...저도 당했군요.
아키하: 가끔 보면 자네 진짜 NASA 출신 맞나 의심이 될 정도라니까.
괴짜P: (정색하면서) 전 제 과거 경력에 대해서는 아무런 거짓말도 않습니다. (이때 생각으로) "물론 지금 이름을 쓸 때만큼은 그렇지만..."
아키하: (졌다는 표정으로) 어이구 참, 그러시겠지...
엘레베이터 로비.
괴짜P: (엘레베이터 버튼을 누르면서) 아아 그래...
아키하: 뭔가?
괴짜P: 이게 직장 다시 잡은 후의 출근 첫날인걸 생각하면 은근 느낌이 묘하군요.
아키하: 그런가?
괴짜P: 얼마전까지만 해도 앞으로 뭐 먹고 사나 스트레스에 걱정 엄청 했었으니까요. ...뭐 제가 돌아온거에 영 달가워하지 않는 사람도 있을 법 하...아니, 있긴 하겠지만...
아키하: 그렇군.
괴짜P: (엘레베이터 문이 열리는 것을 보고는) 아, 타죠.
아키하: 알겠네. (이때 두 사람 다 엘레베이터에 탑승하더니 이내 문이 닫힌다.)
# 거의 날로 먹은거 마냥 지나간 출근 첫날. (100%)
시니악P "그런 의미이로오~대 축제야"
세니악P "진짜냐...정말 거하게도 하는구만."
레온 "스폰서 같은건 어떻게 할거지?"
시니악P "그건은 괜찮아. 아는데서 좀 많이 지원해주기로 했거든."
레온 "그래도 우리도 어떻게 보면 기업이니까 그렇게 아는 곳에서 처리해줬다 같은 말 말고 확실성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말이야."
시니악P "흠...그래도 밝은 곳이 아니라 어두운 곳이니까."
레온 "어두운 곳이라...하기와라구미라던가?"
시니악P "그런 느낌인데 약간 다르지."
레온 "더더욱 모르겠군."
시니악P "아무튼 그런 의미로 예산에 대한건 걱정하지 않아도 될거야."
아오바 "그런가요..."
음양P (조금 말라있다)"저기...전에 말했던 프로듀서 전용 숙실에 대한 건은 어떻게..."
시니악P "지금은 그게 중요한게 아냐 친구.이 회의는 그 안건을 위한 회의가 아니니까!"
음양P "내가 죽는다구요!!!"
세니악P "설마 그 애들이 널 죽이겠냐~"
음양P "안돼에-"
통신P (말라있다)"(연민의 시선)"
하루토 "무대 구성은 어떻게 할거지?"
악인P "당연히 레이나님께서 먼저 앞서서 콰앙하고 터트려 주는 거지요!"
선인P "당신께 묻지 않았으니...다물어 주시겠습니까 형제여.그리고 히지리 자매님의 아름다운 목소리로 시작할 생각인게 당연하지 않습니까."
악인P "악역중에 악역 레이나 님을 뭘로 보지 마시죠?"
선인P "그쪽이야 말로 천사중에 천사 히지리 자매님을 뭘로 보지 마시지요."
악인P,선인P "(스파크가 튀고 있다)"
사이킥P "예스,사이언스 예스,사이킥!"
세니악P "...저기 이 상황에서 우리 회의 할 수 있냐?"
시니악P "사실 구성은 짜놨으니까 싸우도록 냅두자고~애들은 싸우면서 큰다잖아~"
세니악P "...그래 태어난거 생각하면 아직 1살인 녀석들이지..."
시니악P "쟤네 진정하면 짜둔거 두고 수정할거 얘기나 하자고."
휴게실(큰)
코즈에 "후암..."(아야에게 붙어있다)
유코 "어라 오늘은 프로듀서씨랑 안붙는 건가요?"
프레데리카 "중요한 회의라서 붙으면 하기 힘들거라고 피눈물 흘리면서 아야쨩한테 맡기더랑~"
노아 "...(왠지 만족한 표정으로 하얕게 변해있는 아야를 본다.)"
아야 "(만족한 표정)"
노아 "죽은 것 같다."
요시노 "무엇이 말이온지?"
니알라프레 "왔엉~"
안나(게임) "이예이~!"
쿠루미 "푸로듀셔...언제 와...쿠류미...훌쩍...보고 시퍼..."
니알라프레 "자자~뚝뚝~P쨩은 엄청 중요한 회의라고 했으니까~"
사에 (맨들맨들한 피부)"그래요 P항들은 지금 매우 바쁘신 것 이에요."
슈코 (맨들맨들한 피부)"응,우리도 보고 싶은데 참고 있다고?"
프레데리카 "...되게 맨들거리네."
사에 "후훗...아무것도 아니에요."
슈코 "그렇지 아무것도 아냐~"
히지리 "저 왔어요."
레이나 "레이나 님의 행차다!"
코즈에 "히지리랑...장난 못치는 레이나-"
레이나 "콜록!!! 무...무슨 말을!!!"
요시노 "그러고보면 장난을 치는 모습을 못봤던 것 같은 지라..."
레이나 "콜록!!!! 콜록!!!!"
프레데리카 "도리어 악인P쨩이 더 장난을 잘치지 않앙?"
레이나 "...(데엥)"
노아 "...죽었군(마음이)"
하루 (맨들맨들 윤이남) "무슨일 있어? 우와 대자로 뻗었네."
프레데리카 "...우왕."
리사 "어떻게 하루라던가 다른 사람들은 하는데...나는...나는..."
요시노 "...(리사의 등을 토닥인다)언젠가 기회봐서 도와드리는 것 이오니."
하루토 "?!"
시니악P "왜그래?"
하루토 "미안,조금 오한이..."
세니악P "...곧 끝날예정인가 보네."
하루토 "무엇이 말이지?"
세니악P "...글쎄?"
961 회의 (100%)
sephiaP "오프닝 액트를 최근 총선거 상위 20인이 꾸며보자고요?"
타케우치P "네. 제가 알기론 멤버가 3사에 다 걸친 것으로 압니다만……."
시니악P "제7회 총선거 상위 20인이면……."
sephiaP "아베 나나, 혼다 미오, 호죠 카렌, 타카후지 카코, 사기사와 후미카, 이치노세 시키, 사쿠마 마유, 타카가키 카에데, 코시미즈 사치코, 후타바 안즈, 칸자키 란코, 시라기쿠 호타루, 하야미 카나데……."
시니악P "오가타 치에리, 시마무라 우즈키, 카미야 나오……."
타케우치P "난죠 히카루, 사죠 유키미, 키타 히나코, 타카모리 아이코 양입니다."
sephiaP "잠깐, 그럼 문제가 있는데, 시니악P."
시니악P "왜요?"
sephiaP "소속 아이돌 중 20위 권내 진입자 있어요?"
시니악P "없죠. 코즈에가 24위인데?"
(잠시 정적)
sephiaP "안 되겠네. 다른 방법을 생각……. 타케우치 프로듀서님?"
타케우치P "뭐 생각하신거 있습니까?"
sephiaP "이번 총선거 권내 멤버 중 각 소속사 상위 5인을 내는게 어때요?"
시니악P "그거 괜찮죠. 그럼 우리쪽도 이번 라이브에서 상위 5인을 낼 수 있으니까요."
타케우치P "그럼 이번 총선거 기준으로는……. 이렇게 되겠군요."
346 프로덕션 - 아베 나나, 호죠 카렌, 타카가키 카에데, 코시미즈 사치코, 후타바 안즈
이글 스포츠 - 혼다 미오, 타카후지 카코, 사기사와 후미카, 이치노세 시키, 사쿠마 마유
961 프로덕션 - 유사 코즈에, 미야모토 프레데리카, 마토바 리사, 요리타 요시노, 시오미 슈코
(임시 소속 아이돌은 원 소속을 따름)
시니악P "나쁘지 않네요."
sephiaP "이게 지금 타사, 특히 우리 사무실 임시 소속은 원 소속을 준용한거죠?"
타케우치P "그렇죠. 근데 그래도 카에데씨 1명 뿐이라……."
sephiaP "일단 이렇게 하고, 그 이후부터는……. 3사 소속 1명씩 돌아가면서 내는거로 하죠."
시니악P "우리나 거기나 인원 없잖아요."
sephiaP "그건……. 그렇네요. 그래도 일단 가능한 사람부터 올라가죠, 그것도 재미니까."
오토하 "오프닝은……."
후미카 "지난 총선거 권내에서 뽑는다고요?"
카코 "어떻게요?"
sephiaP "상위 5인이요."
미오 "에엑? 정말?"
슈라P "의외네요."
마키노 "그런데 sephiaP, 만약 이번 상위 5인 중 건강상 문제가 생기면 어떻게 되는거야?"
sephiaP "그 때는 후순위자인데, 예를 들어서 우리쪽의 마유가 당일 무슨 문제가 생겼다. 그러면 그 후순위자인 란코가 대타로 등판하는 거야. 물론 우리같은 경우에는 각 과별로 나뉘기 때문에 그 과 또는 사내에서 지명이 가능하고."
카나데 "명단을 봤지만 슈코가 47위잖아. 만약 슈코의 상태가 안 좋으면 어찌 되는거야? 슈코 밑으로는 권외잖아? 이 경우는 어떻게 되는거야?"
sephiaP "사실 그 문제는 이야기가 없었어. 솔직히 이건 우리 실수긴 해. 일단은 추가적으로 논의해야지."
오토하 "아, 프로듀서님."
sephiaP "네."
클라리스 "혹시 소속사를 초월해서 같이 설수도 있나요?"
sephiaP "(잠시 생각하더니 웃으면서) 가능합니다. 안 그래도 시니악P씨가 히지리씨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세 분을 한 무대에 올리고 싶다 해서, 저도 긍정적으로 보고 있긴 합니다. 불가능할 이유는 없죠."
괴짜P "그럼 다 올라가는군요."
유키나키P "그렇죠. 말 그대로 현 3사 소속 아이돌들이 다 나오는 거니깐요."
sephiaP "일단 미오, 후미카, 카코씨, 시키, 마유가 이번에 우리쪽에서 첫날 오프닝을 담당할 겁니다. 그렇게 알아두세요."
346 프로덕션
거대토끼P "안즈씨만 믿고 가야겠네요."
3사로 오프닝 액트 명단 발표됨 (60%)
괴짜P: (의자에 앉은 채로 모니터를 보면서) ...허, 생각해보니까 346 시절에 나 처음 사무실 썼을 때도 대략 이런 상태였지. 조금씩 개수하다보니 결국 온통 기계로 조작하는 것들 천지가 되었지만. (이때 생각으로) "뭐 그 때는 나도 적당히 교류하면서 상당히 조용히 살고 있었지 그래...쿠바 출장 가기 전까지는 말야, 허." (이때 노크 소리가 난다.) 아, 들어와요!
미요: (들어오면서) 여기 맞나 보네...
괴짜P: 아, 하라다 씨. 무슨 일입니까?
미요: 그 DMC 차량 브레이크 교체가 완료되어서요~
괴짜P: (자리에서 일어나고는) ...그렇습니까? 직접 확인해봐야겠군요.
미요: 처음에 맞는 부품이 있으려나 좀 걱정했었는데, 다행히도 몇몇개는 있더라고요.
괴짜P: 대략 어느 것을 교체한겁니까?
미요: 일단 브레이크 디스크랑 패드 정도요. 나머지는 따로 부품이 필요할거 같은데...
괴짜P: 허...그럼 그 나머지 부품들 주문 좀 해야겠네요. (이때 다시 책상에 앉아서는 부품 주문을 하기 시작한다.)
미요: 아 그래...그 타고 다니는 차량들 부품들 다 어디서 구하시는 거에요?
괴짜P: 다 다릅니다. 튜너샵 사이트라던가 제조사 공식 사이트라던가...단지 주로 미국 쪽 계열이긴 하지만요.
미요: 아하...
괴짜P: (중얼거리면서) ...USPS가 걸리지만 않으면 좋을텐데. (이때 결제를 누른다.) ...이제 1달이면 될겁니다. 아마도요...
미요: 1달이요?
괴짜P: 해외 배송이 대략 그정도 잡아야하거든요. 세관 넘어가는 거도 있고 뭐하고 하다보니...
미요: 아아...
괴짜P: (일어나고는 옷을 좀 털면서) 이제 좀 확인하러 가야겠군요.
미요: 그럼 따라오세요. (이때 사무실 밖으로 나간다.)
지하 주차장.
괴짜P: (브레이크 쪽을 살펴보면서) 역시 정비 실력은 뛰어나시군요. 허, 나도 몇십년만 젊었어도...
미요: 전 이런 차도 유지하시는 괴짜P 씨도 충분히 대단해 보이시는 걸요.
괴짜P: 에이, 이거 유지한다고 대단할 거 정도는...(이때 뭔가 생각난 표정으로) 아아 참, 그래 맞다...
미요: 네?
괴짜P: 혹시 나중에 차 한대 더 맡길 수 있겠습니까?
미요: 차종은요?
괴짜P: 82년식 폰티악 트랜스 앰이요.
미요: (핸드폰을 꺼내고는 사진을 찾아보면서) 잠시만요... (이때 찾은 듯 보여주면서) 이거요?
괴짜P: (KITT의 사진을 보여주면서) 정확히는 이거요.
미요: ...동일 차종은 맞는거 같은데...범퍼가 다른 형상이네요?
괴짜P: 하라다 씨가 태어나기 전에 방영된 미국 드라마가 있는데...거기에서 주인공의 파트너인 인공 지능이 달린 차량으로 등장했습니다. 특히 마지막 시리즈에서는 슈퍼 퍼슈트 모드라고 작동시키면 외형이 변형되면서 속도가 엄청나게 빨라지는 기믹이 생겼는데...허, 지금 보면 그 변형된 외형이 좀 기괴하지만요.
미요: ...왠지 그거, 가면라이더 시리즈의 트라이도론과 비슷한 느낌이네요.
괴짜P: (그게 뭐냐는 표정으로) ...가면라이더 시리즈? 트라이도론? 그게 뭡니까?
미요: ...모르세요?
괴짜P: (머리를 긁적이면서) 전혀요...
미요: 아실거 같아보였는데...
괴짜P: 저 일본 쪽 촬영물은 거의 문외한이나 다름 없습니다. 만화같은거도 마찬가지고요.
미요: 으음...
동 시각, sephiaP의 사무실.
벨트 씨: (혼자 중얼거리면서) '...왠지 좀 근질거리는 느낌이...누가 내 얘기를 하는건가?'
sephiaP: (일하다가 벨트 씨 혼자 중얼거리는 걸 듣고는) ...아까부터 무슨 말 하시는 겁니까?
벨트 씨: 아무것도 아니니 신경 쓰지 말게.
sephiaP: ...흠? (이때 다시 하던 일을 하기 시작한다.)
# 괴짜P, 드로리언 부품 주문. (30+-@DAY%), 벨트 씨, 뭔가 근질거리는 느낌이 온 상태. (100%)
@ 좀 찾아보니, 가면라이더 드라이브의 트라이도론이 전격 Z 작전의 KITT에게서 모티브를 많이 따온거 같더군요. 말하는 인공지능은 벨트 씨로 분리되긴 했지만, 특정 모드로 속도가 엄청 빨라진다던지 등등...
이글 스포츠 재팬-346 프로덕션-961 프로덕션 합동 슈퍼라이브
『346 All Star Live』(가제)
- 기획자 : 주식회사 이글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사업 본부장 sephiaP.
일정 : 가을쯤?
장소 : 사이타마 슈퍼아레나(SSA)(예정)
기획 : 주식회사 이글 스포츠 재팬, 346 프로덕션(주), 961 프로덕션(주)
기획 내용
- 346 게이트로 인하여 346은 현재의 3사로 갈라졌고 3사간의 교류는 거의 없었다고 봐도 무방했음, 이후 헤이세이 30년(2018년) 4월, 이글 스포츠 재팬과 346이 각자 도쿄와 고베에서 라이브를 1회씩 전개한 후 각자 기획만 있었을 뿐 실질적인 활동은 전무했었음. 315 회장의 도주 및 346 게이트의 진실이 밝혀지면서 3사 간에 조금씩 교류가 있었고 6월 말을 기해 3사 중 346과 주식회사 이글이 315 및 일본 정부를 상대로 명예훼손에 대한 손해배상 소송을 건 상태.
금번 라이브는 당초 유닛간의 라이브로 기획되었으나 확대된 것으로 라이브의 성공시 향후 아이돌들의 영역 확대를 기대해 볼 수 있음.
(욕 먹어도 이거 확대를 제안한 sephiaP가 욕 먹을거임. 뭐, 이 양반 추진력은 다들 알거니……. - by 슈라P)
라이브 방식
2일간의 라이브로 진행 예정. 첫날은 평범한 라이브 공연 방식을 따르며 2일차는 전 세트리스트가 보컬배틀 형식을 띈다.
보컬배틀 : 솔로, 유닛, 커플 등의 인원을 불문하고 3사간의 소속 아이돌, 프로듀서 및 사무원(!)이 무대에 올라 노래를 부르는 방식. 이 안은 한국 MBC 복면가왕과 일본 키즈 스테이션의 애니파라 음악관 익스트림 라이브 2008에서 힌트를 따왔다.
3사에서 곡을 정해 미리 교환하고, 라이브 당일에 지정된 아이돌이나 사무원, 프로듀서가 뽑힌 곡을 부른다.
(이에 대한 예시 : https://youtu.be/gfr_zvL0PUo )
무대에 등판할 사람은 먼저 부른 사람이 지정하는데, 이때 346측에서 이글 또는 961 소속을 이글 또는 961쪽에서 346을 지명한다.
예시는 아래와 같다.
오프닝
무대 등판자 : 346 - 시마무라 우즈키 / 이글 - 닛타 미나미
부르는 곡 : Insanity(원곡 : 오쿠이 마사미)
지명자 : 시마무라 - 961의 하고로모코마치 / 닛타 미나미 - 346의 패밀리어 트윈
이후 지명된 4인이 곡을 뽑아 부르면서 두번째 곡이 올라감.
이 순서대로 전개, 이 과정에서 거대토끼P vs sephiaP, 타케우치P&치히로 vs sephiaP&미후네 미유도 가능해짐.
전술했듯 누가 올라갈지 모르기 때문에 심지어는 미시로 전무의 등판 가능성도 배제 못함.(단 이 경우는 미시로 전무께서 참전 선언을 하셔야 가능함)
첫날 오프닝 공연자
- 제7차 신데렐라 걸 선발 총선거 권내 진입자 중 3사 소속 상위 5명씩인 총 15명의 아이돌이 참가하며 그 명단은 아래와 같다.
346 프로덕션 - 아베 나나, 호죠 카렌, 타카가키 카에데, 코시미즈 사치코, 후타바 안즈
이글 스포츠 - 혼다 미오, 타카후지 카코, 사기사와 후미카, 이치노세 시키, 사쿠마 마유
961 프로덕션 - 유사 코즈에, 미야모토 프레데리카, 마토바 리사, 요리타 요시노, 시오미 슈코
(임시 소속 아이돌은 원 소속을 따름)
단, 당일 라이브 중 건강 이상으로 오프닝 공연에 불참하는 아이돌이 있으면 각 소속사 후순위 아이돌이 대신 나설 수 있으며 961의 경우에는 시오미 슈코가 가장 하위이기 때문에 이 경우에는 담당자들이 당사자의 동의를 얻어 권외 아이돌 중 1명을 지명할 수 있다.
곡은 오네신(오네가이 신데렐라)로 예정하고 있음.
후원 : 토요타 자동차, JAF 외 몇 곳의 후원을 더 받을 예정
이하의 기획안은 현재 큰 틀에서 잡힌 것으로 세부 사항은 3사의 협의에 따라 수정할 예정임
기타 : 765 프로덕션이 합류할 경우 이 공연은 2일로 부족할 것으로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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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트 씨 "아니, 왜 그런거 있지 않나? 귀가 간지럽다는 말."
sephiaP "있죠."
벨트 씨 "그 느낌이 확 드는군."
오토하 "그나저나 만약에 961에서 문제가 생기면 어떻게 하죠?"
sephiaP "그때는 히지리씨가 오르거나, 오토하씨가 오르셔야죠."
클라리스 "다른 분 없고요?"
sephiaP "뭐, 사에씨도 있고, 하루도 있고요. 아님 뭐 클라리스씨에게 맡겨야죠. 사실 앵콜곡도 오네가이 신데렐라 그 곡으로 할 생각인데, 모르겠어요. 엔딩곡은 딴 곡으로 할지……."
벨트 씨 "자네가 그렇게 고민하는건 처음보는군."
sephiaP "자주 그랬잖아요."
벨트 씨 "자네 만나고 나서 자네가 고민하는걸 난 잘 못봤거든."
sephiaP "윽."
오토하 "벨트가 말을 하네요."
클라리스 "좀 이상하지 않아요?"
오토하 "라고 말해도, 미나미씨들은 개의치 않아 하던데."
sephiaP "다 들립니다."
오토하 "아, 맙소사."
(잠시 정적과 쓴 웃음만 나옴)
오토하 "그나저나 카코씨는 요즘 미유씨와 같이 다니는거 같던데요?"
sephiaP "아무래도 두 분 다, 산후조리가 제대로 안 된 상태였으니까요. 카코씨는 제왕절개하고 나서도 정신적 쇼크에 시달리셨던 적이 있고 미유씨는, 뭐 아시잖아요."
클라리스 "그렇죠. 바로 복귀시키는 것도 좋지 않으니까……."
유키나키P "그래서 제가 리나씨하고 같이 고생합니다."
리나 "메이드에요. 메이드."
sephiaP "언제 왔어요?"
유키나키P "지금 왔죠."
리나 "일단은 두 분 향후 활동은 두 분 산후조리 진행 속도에 맞춰 달라네요."
sephiaP "컨디션은?"
유키나키P "뭐, 문제는 없는데, 임신 전 몸으로 돌아가는데 시간이 좀 더 걸릴거 같아요. 미유씨야 운동하고 있지만 카코씨는 그런거 없어서……. 일단은 우리 여기 트레이닝 룸에서 러닝머신 같은걸 하게 해야죠."
sephiaP "천천히 걷게 해요."
sephiaP, 업무 보는 중 (50%)
@가면라이더 드라이브의 각본가인 산죠 리쿠의 말에 의하면 미국 인기 TV시리즈였던 나이트 라이더에서 모티브를 따왔다고 하네요.
괴짜P: (타자기를 치다가 말고는 고민을 하면서) 흠...이거 문제가 있네...내 담당 인원들 중 하이 조커 분들 곡들의 저작권이 그분들한테 있냐 315에 있냐는 건데...이거 노래들 저작권이 그 분들에게 없으면 다른 곡들 커버로 해야하나...? 이거 문제네... (이때 생각난 표정으로) 아하. 그래...
잠시후, sephiaP 사무실.
괴짜P: 그래서 이게 문제인건데, 제 담당 그룹인 하이 조커 분들이 전용 그룹 곡이 3개 씩이나 있습니다. (이때 곡 리스트를 적은 메모장을 내주면서) 이게 그 리스트거든요? 하이 점프 노 리미트, 조커 올마이티, 선셋 컬러즈 이 3개... 이분들 곡이 315가 저작권을 행사하고 있다면 라이브 때 유명 해외 밴드들의 곡들을 커버로 불러야 할거 같아보여서 말입니다. ...물론 이분들이 이 곡들의 저작권을 갖고 있다면 그 곡들을 부르게 할 생각이고요.
sephiaP: 허 참, 이건 생각치도 못한 거네요. 그룹 전용곡이 3개씩이면 이거...잠시만요, 제가 아는 곳에 좀 전화 해봐야겠습니다. (이때 전화를 꺼내고는 윤경화에게 전화하기 시작한다.)
괴짜P: (벨트 씨를 보고는) ...특이하게 생긴 벨트일세.
벨트 씨: 왜, 뭐 덧나는 거라도 있나?
괴짜P: (벨트 씨가 말하는 것을 봐도 무덤덤한 반응을 보이면서) 허...
벨트 씨: 아니...내가 말하는 것을 봐도 안놀라나?
괴짜P: 적어도 제 입장에서는 놀랄 이유는 없어보입니다만...
벨트 씨: 아니, 상식적으로 말할 수 있는 벨트가 어디 있겠나? 나 뺀다면 말야.
괴짜P: 있게 만들 수는 있죠, 고도의 기술이 들어간 인공지능을 넣는다던지...아니면 이게 제 환청이라던가.
벨트 씨: 딴건 몰라도 이거 자네만 들리는 환청이 아닌 진짜로 들리는 목소리라고 해두지.
sephiaP: 잠시만요. (이때 전화 하다 말고는) 두 분 다 뭔 얘기 하는 겁니까?
벨트 씨: 아니, 날 봐도 영 무신경해보이는 사람이 있길래... (이때 괴짜P를 보고는) 내가 뭐라고 했나?
sephiaP: 아, 저 양반의 경우는 상당히 특이한 경우라서 그래요. (이때 다시 전화를 하면서) 아, 네. 변호사님. 어디까지 말했었죠? ...네.
괴짜P: (벨트 씨의 말에 대답하면서) ...그럼 전자겠군요. 고도의 인공지능 말입니다.
벨트 씨: 정확히 말하자면 복잡한 사연이 있긴 하지만...일단은 그렇다고 치지. ...랄까, 저 친구가 자네가 특이한 경우라 하는데...
괴짜P: (무표정인 상태로) 타임머신 만들었습니다. 그리고...당신과 비슷한 인공지능을 여럿 봐왔거든요. (이때 생각으로) "그래봤자 슈라P 씨 인공지능 로봇들과 기스프 뿐이지만 뭐..."
벨트 씨: 잠깐, 후자는 그렇다 쳐도 타임머신? 말이 되나?
괴짜P: (백 투 더 퓨처의 드로리언 타임머신 사진을 보여주고는) 이거요.
벨트 씨: (못믿겠다는 투로) ...장난하나?
괴짜P: (진지한 표정으로) 장난 아닙니다.
벨트 씨: 난 전혀 못 믿겠군...
괴짜P: 허 참...뭐 나중에 보시면 압니다. ...보실 일이 있다면 말이죠. 일단 그 쪽에서는 팔다리가 없으니...
벨트 씨: 지금 날 도발하는건가?
괴짜P: 아뇨 아뇨, 그저 사실을 말했을 뿐입니다?
sephiaP: 잠시만요, 변호사님... (다시 두 사람을 보고는) 두 사람 다 그러다 싸움 나겠어요. 그리고 말하는데, 여기 있는 괴짜P 씨가 하는 말 대부분 다 사실이에요. 내가 두 눈으로 직접 봤다고요.
벨트 씨: 진짜인가?
sephiaP: 심지어 날기까지 하더라고요...
괴짜P: (자신의 하와이안 셔츠 옷매무새를 바로 잡고는) 내가 뭐라 했습니까? 난 거짓말 않는다고요.
벨트 씨: 여전히 못믿을만한 그거군...
sephiaP: 저도 이 양반이 타임머신 만들 줄은 몰랐다고요. 나는 거로도 충분히 충격이건만...
벨트 씨: ...그렇게 말하니 좀 궁금한데, 봐도 되겠나?
괴짜P: 얼마든지...이긴 한데... (이때 sephiaP를 보면서) 이 말하는 벨트에게 제 타임머신 좀 구경시켜 줘도 되겠습니까?
벨트 씨: 끝에 씨 붙이게.
괴짜P: (벨트 씨를 들고는) Whatever you say, Mr. talking belt. (아무렴 그래야겠죠, 말하는 벨트 씨.)
벨트 씨: (질린 듯한 목소리로) 이 사람 진짜 사람 신경 박박 긁어대는 소질이 엄청나군...
괴짜P: Man, I'm sorry fo' that. OK? (알겠으니까 죄송합니다, 네?) (이때 다시 sephiaP를 보고는) 아무튼, 됩니까?
sephiaP: 되기는 한데...제발 부탁이니 이상한 짓은 하지 마요. (이때 다시 전화를 하면서) 아, 죄송합니다, 변호사님. 어디까지 말했었죠?
괴짜P: 그럼... (이때 벨트 씨를 든 채로 사무실 밖으로 나간다.)
후미카: (책 보다가 말고는 나가는 두 사람을 보면서) ...역시 저 분 볼 때마다 이상해요.
아리스: 아키하 언니는 모르는데, 칸나 언니가 어떻게 저런 사람이랑 같이 일하는지 모를 정도라니까요.
카나데: 은근 겉보기에는 안맞아 보이는 사람들끼리 맞다고들 하잖아.
후미카: ...마치 저희들처럼요?
카나데: (정통으로 찔린 듯한 표정으로) ...윽.
주차장.
벨트 씨: (드로리언 타임머신을 보고는) 살면서 내 눈을 믿지 못하겠다는 느낌이 온건 또 처음이군...
괴짜P: (벨트 씨를 든 상태로) 다들 처음에 제 들로리안 보고는 그러더군요.
벨트 씨: ...그러니까 저게 진짜 날고 시공간을 통과하는게 된다는 거지?
괴짜P: 안에서 스위치 몇개 조작하고 몇몇 장치를 작동시켜야 하기는 하다만... 일단 대답하자면, 네.
벨트 씨: ...시승해봐도 되겠나?
괴짜P: 방금 sephiaP 씨 하는 말 들었잖습니까. 이상한 짓 했다가는 저 가만 안둘거 같은데... (이때 이전에 온갖 프로레슬링 기술을 당했던 그 때가 생각난 듯 표정이 점점 썩어들어가면서) "그때 허리 나가서 죽는 줄 알았지..."
벨트 씨: 내가 잘 말하겠네.
괴짜P: (머리를 긁적이고는) 허 참...딴 말 하기 없기입니다. 분명 당신이 하자고 했어요. (이때 리모컨 키를 꺼내고는 누르자 드로리언 문이 자동으로 열린다. 그러고는 탑승하더니 얼마 안되어 타임머신이 주차장 밖으로 나간다.)
# 괴짜P, sephiaP와 상담 후 벨트 씨에게 드로리언 타임머신 시승시키러 간 상태. (100%), sephiaP, 윤경화에게 전화해서 괴짜P의 담당 아이돌 곡 저작권 건으로 상담하는 중. (100%), sephiaP 담당 아이돌 3명, 잠깐의 만담. (100%)
@ ...솔직히 벨트 씨와 괴짜P가 서로 대면하면 서로 어떤 반응을 보일까 하고 썼습니다.
sephiaP: 명단은 감사합니다. 그래도 제가 뭐 갑자기 만들고 그럴 성격은 아니니까 걱정 마세요.
미니악P&범인P&치히로: (유닛 콜라보를 감당 못할 수준으로 키워서 떠넘겨놓고 그런 믿지 못할 소리가 나올 수 있는 건가...?)
슈라P: (한숨)
하울P: (공허)
거대토끼P: 참고로 전 노래할 생각이 없습니다. 무대 울렁증 덕에
sephiaP: 에이 무슨 소리에요 탑 아이돌들을 프로듀스하는 입장에서 맞짱 한 번 떠 봐야죠 안 그렇습니까?
거대토끼P: 비민주적이고 전근대적인 압박과 강요라니 우리는 그것을 인정할 수가 없습니ㄷ
sephiaP: 강요하는 것처럼 보여요? (뒤에 서큐버스들의 압박 오오라를 소환) *어쩌다 옮겨붙은 기운입니다.
거대토끼P: 협박인 겁니까
sephiaP: 자자, 좋은 분위기인데 그냥 갑시다, 예?
거대토끼P: 아 안돼
sephiaP: 돼!
우즈키: ...프로듀서 씨, 노래하는 걸 듣기는 들었는데요, 워낙 조용하시고 소리도 그리 크지도 않으신데다 그냥 혼자서 그렇게 부르실 때 가장 잘 나오시는 것 같아요.
미호: 같이 노래방 가자고 해서 부르게 되었을 땐 그 때만큼 안 나오시더라고요.
미나미: 뭣하면 우리가 도와♂줄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쿄코: 사양이에요. (죽은 눈)
후미카: 에에...
아리스: 이런 깜짝 이벤트에 연속적으로 빵빵 터뜨려줘야 향후 진출에도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을 거라 생가
쿄코: 사양이에요. (칼 소환)
아리스: 넵
치에리: 확실히 프로듀서 씨, 요즘 스트레스 너무 많이 받으셔서 더 받으시면 쓰러지실 지도 몰라요...
유미: 우리 프로듀서 씨는 더해요. 당장에 하루하루 수척해져 가는 모습을 봐요. 그거에 비하면 당신들의 프로듀서는 온실 안에 있는 거나 다름없어요.
안즈: 그런 비교우위론에 기초한 하향평준화는 질색인데 말야.
카나코: 누가 더 고생하냐 이걸로 경쟁할 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아이코: 으음... 역시 보기에는 그리 좋아보이지는 않겠죠...
미리아: 그냥 그때 되면 미리아가 대신 불러주려고 생각하는데 안돼?
아나스타샤: ангел... 아, 미리아는, 천사같은, 겁니다.
미리아: 헤헤...
모모카: 저희 프로듀서 쨔마도 가창 실력은 조금은 아닌 것 같사와요.
미니악P: 윽
카오루: 우리 선생님도 글쎄...
카나데: 그럼 결국 토끼 프로듀서밖에 없네.
리이나: 에에...
카린: 어째서 그런 결론으로밖에 흐르지 않는 건가요오...
카나: 아무리 흥미를 돋우기 위한 것이라 해도 프로듀서들의 가창 대결은 조금 무리수가 아닐까 싶긴 해요...
미유: (그 이 못 말리는 성질부터 어떻게 해야지 원)
시이카: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차라리 아이돌들에게 즉흥 미션같은 걸로 하는게 오히려 무대의 질이 더 높을 지도 모르겠네요.
우즈키: ...
미나미: 저희 측이야 프로듀서 분들도 보컬 트레이닝을 받고 있는 상태이지만 아무래도 그 쪽은 힘들 지도 모르겠군요.
치에리: 말씀드려야 하는 것 아닌가요?
유미: 그런데 우리 프로듀서 씨 특성상 그대로 밀고 가버릴 게 분명해서...
미호: 하아...
쿄코: 어떻게 하죠?
# 라이브 긴급선발 우선고려 50인 명단 제출 (50%)
프로듀서 라이브 스타라이트 스테이지에 대한 회의감 및 불안감을 표출하는 목소리들 (10%)
이하 명단
거대토끼P 담당 아이돌들
시마무라 우즈키 / 오가타 치에리 / 이가라시 쿄코 / 미무라 카나코 / 코히나타 미호 / 후타바 안즈 / 이마이 카나 / 도묘지 카린 / 아카기 미리아 / 타다 리이나 / 요코야마 치카 / 나루미야 유메 / 사사키 치에 / 토토키 아이리
미니악P 담당 아이돌들
사쿠라이 모모카
범인P 담당 아이돌들
류자키 카오루
람쥐P&람쥐P 2 담당 아이돌들
모리쿠보 노노 / 코시미즈 사치코 / 시라사카 코우메 / 호시 쇼코 / 하야사카 미레이
故 사슬낫P 담당 아이돌들
카미야 나오 / 호죠 카렌 / 사죠 유키미 / 난죠 히카루 / 미요시 사나 / 시부야 린 / 코가 코하루
양말P 담당 아이돌들
아베 나나
장갑P 담당 아이돌들
아사리 나나미
계 30인
이하 특별선출 20인
죠가사키 미카 / 죠가사키 리카 / 카타기리 사나에 / 카와시마 미즈키 / 타카가키 카에데 / 쿠도 시노부 / 사토 신 / 키타 히나코 / 마에카와 미쿠 / 카미죠 하루나 / 무나카타 아츠미 / 나탈리아 / 아야세 호노카 / 오오하라 미치루 / 세키 히로미 / 키타미 유즈 / 아라키 히나 / 후지와라 하지메 / 우에다 스즈호 / 남바 에미
괴짜P (평행세계): (할말 잃은 듯한 표정으로 괴짜P를 쳐다보고 있다.)
괴짜P: (소파 위에 뻗은 채로) 아야야...
마놀로: ...도대체 어제 회사에서 뭔 일이 있었길래 이런 꼴이신거에요?
괴짜P: (허리를 두들기면서) 설명하자면 길어...아아아...
괴짜P (평행세계): (마놀로를 보고는) 모처럼 이번 주말에 할 가족 플랜도 짜놨건만...네 첫째 큰아버지가 이래서는 다 물거품이 된거나 다름없네.
마놀로: 그러게요, 후우...
괴짜P: 아야...일단 말하자면... (이때 회상으로 들어간다.)
회상, 7월 21일. 괴짜P가 벨트 씨에게 드로리언 타임머신을 시승시키고 난 후.
벨트 씨: ...왜 다들 자네더러 특이한 사람이라고 하는지 알겠군.
괴짜P: (벨트 씨를 든 상태, 썩을대로 썩은 표정을 하고는) 괜히 괴짜라 불리는 게 아니죠, 허...
벨트 씨: ...아까부터 왜 그런 표정인건가?
괴짜P: 앞날이 걱정되어서 말입니다.
벨트 씨: ...내가 잘 말한다고 했잖나?
괴짜P: 그래도 불안한 건 별 수 없다고요.
벨트 씨: 걱정이 참 많군.
괴짜P: 여러 일 겪다보니 많을 수 밖에요.
벨트 씨: 흠...
잠시후, sephiaP의 사무실.
sephiaP: 정말 아무런 일 없었던거 맞죠?
괴짜P: 내 맨 인 블랙 장치 설계도를 걸고 말하는데, 절대로 이상한 일 없었습니다.
벨트 씨: ...내가 장담하지.
sephiaP: 진짜죠?
괴짜P: 네. ...그럼 이제 가도 되겠습니까?
sephiaP: 알아서 하세요. (이때 다시 일하기 시작한다.)
괴짜P: (일어나면서) 그럼 나가보겠습니다. (이때 밖으로 나가려다가 말고는) 아, 하이조커 분들 노래 저작권 관련해서는 어떻다고 하덥니까?
sephiaP: 아직 확인이 안되었어요. 확인되면 나중에 사내 메일로 보내던가 할테니까 그런 줄 아세요.
괴짜P: 아, 네. 그럼... (이때 사무실 밖으로 나간다.)
복도.
괴짜P: ...그럼 이제 퇴근해볼... (이때 걸음을 내딛자 마자 미끄러져 넘어지면서) *우득* (이때 표정이 엄청 일그러지고는 허리를 붙잡으면서).......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크허어어어어어어억!!!!!!!!!!!!!!!!!!! (이때 회상이 끝난다.)
다시 현재, 괴짜P의 차고.
마놀로: 바닥 청소중인 것도 모르고 중심 못잡고 미끄러져서 허리를 다치시다니 참...
괴짜P (평행세계): 앞으로 넘어지면 또 모르는데, 뒤로 넘어졌으니까...
괴짜P: (허리를 만지면서) 아야...
# 괴짜P, 넘어져서 허리 다친 상태. (20%)
미유 "듣고 있는거야?"
sephiaP "뭐가?"
미유 "당신 진짜, 왜 그렇게 판을 키워. 다들 기겁하잖아."
sephiaP "당신 혹시 이야기 들었어?"
미유 "뭔 이야기?"
리나 "?"
sephiaP "예전 346, 신입사원 생기면 연말에 노래부르게 한 거."
미유 "그런 적 있었어?"
sephiaP "응. 나 그래서 입사 후 연말 회식 때 노래 불렀는데?"
리나 "저는 안 했는데……."
sephiaP "그땐 내부 분위기가 나빴잖아. 나 입사할 때는 TUBE의 유리의 기억(ガラスのメモリ-ズ)를 불렀다고."
미유 "에? 정말? 설마 그래서??"
sephiaP "응."
미유 '사악하다 사악해.'
리나 '진짜 무서운 분이에요. 저럴 땐 악마보다 더 한거 같아요.'
타케우치P "네? 전무님께서 그 계획을 승인하셨었다고요?"
이마나시 부장 "그렇지. 나에게 갑자기 묻더군, 좀 재미있는 계획 없냐고 해서 그 이야기를 했더니 넣어보라더군. sephiaP 아이디어라고 하니까, 웃으시면서 승인하라 했으니……."
타케우치P "sephiaP씨, 설마 예전 경험을 노리고……."
이마나시 부장 "그렇지. 자기도 당했으니 당하란 심보일지도 모르지. 허허허."
미니악P "예전에 그런 일이 있었다고요?"
타케우치P "아시다시피 sephiaP는 원래 사무원으로 입사했거든요. 그러다가 프로듀서가 된 케이스인데, 그때 당시에 신입사원들 있으면 연말에 노래 자랑을 시켰어요, 그때 기억이 남은 거 같습니다만……."
미니악P "으으, 그런 것 때문에 시킨다니, 이 양반 너무한거 아니에요?"
거대토끼P "악마야, 악마라고요. 자기가 겪은 악몽을 남에게 전가하다니."
타케우치P "뭐, 저도 그랬기에 웬만하면 안 했으면 좋겠다 싶었습니다. 그런데 이걸 전무님이 일부 수정을 전제로 허락하실 줄은 몰랐고요."
시니악P "이 50명이네요. 우리나 그쪽은……."
sephiaP "소속 아이돌 총 집결이죠."
세니악P "전원이라……."
유키나키P "전원이 다 나설 수 밖에 없죠. 근데 sephiaP. 2일차는 어떻게 하게요?"
sephiaP "일단은 보컬배틀은 아이돌들만 위주로 하되, 미션을 좀 넣을까 해서요."
시니악P "예를 들면요?"
sephiaP "뭐, 유닛의 곡을 솔로로 부르기라든가, 아님 뭐 진짜 부부끼리 올리기도 있고……."
시니악P "예를 들면요?"
유키나키P "나하고 카코씨?"
(sephiaP, 고개만 끄덕거림)
유키나키P "뭐, 그건 진짜 각오했고요. 참."
시니악P "솔로가 편하네. 이땐."
sephiaP "그렇죠. 어찌보면."
도쿄 치요다구
윤경화 "JASRAC 권리 위탁에, 계약서를 살펴보니 315가 10년간 갖는다고 나오네요. 346도 5년인가 그 정도 아니었어요?"
sephiaP "제가 알기론 7년이었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미성년 아이돌은 10년, 성인은 7년 정도였나? 그랬죠."
윤경화 "낭패네요."
이세야 시키 "그럼 저기 어떻게 되는 검까?"
후유미 쥰 "설마, 저희들의 곡은 못 쓰나요?"
sephiaP "일단은 JASRAC에 문의해야지. 저작 인격권은 이 친구들 소유잖아요?"
윤경화 "물론이죠. 그런데, 다들 예단협에 가입은 했나요?"
와카자토 하루나 "그게 뭡니까?"
sephiaP '이거 산 넘어 산이겠네.'
윤경화 "처음 듣나요?"
사사키 나츠키 "뭔가요? 그건?"
윤경화 "가수들이나 무용가들, 연극 배우들, 이런 분들이 가입된 협회인데."
sephiaP "진짜 모르는구나. 회사에서 가입 안 시켰어?"
후유미 쥰 "확인해 봐야 할거 같은데요."
sephiaP '꼬인다, 꼬여.'
sephiaP, 시니악P와 346의 엔트리를 보고 회의 (40%)
저작권 문제로 고생하는 sephiaP (200%)
@주식회사 이글 스포츠 재팬 및 961 프로덕션 라이브 참가자 명단
(이름 옆의 임자는 임시 소속, 원 소속 기입됨)
주식회사 이글 스포츠 재팬 엔터테인먼트 사업부
제1과 - 담당 프로듀서 : sephiaP
미후네 미유, 닛타 미나미, 아나스타샤, 타카모리 아이코, 아이바 유미, 사기사와 후미카, 타치바나 아리스, 하야미 카나데, 와쿠이 루미, 핫토리 토코, 히이라기 시노, 시이카 (=쿠로이 시이카)/타카가키 카에데(임/346), 클라리스, 우메키 오토하(이상 임/961)
제2과 - 담당 프로듀서 : 슈라P
야마토 아키, 무카이 타쿠미, 마츠나가 료, 키무라 나츠키, 후지모토 리나, 하라다 미요, 나카노 유카, 와키야마 타마미, 하마구치 아야메, 모로보시 키라리, 히노 아카네, 혼다 미오, 이치하라 니나, 오오이시 이즈미, 야가미 마키노, 무라카미 토모에/세키 히로미, 아라키 히나, 키타미 유즈, 후지와라 하지메(이상 4인 임/346)
제3과 1팀 - 담당 프로듀서 : 하울P
사쿠마 마유, 이치노세 시키
제3과 2팀 - 담당 프로듀서 : 유키나키P
타카후지 카코, 시라기쿠 호타루, 오토쿠라 유우키, 칸자키 란코, 오오츠키 유이, 니노미야 아스카
제5과 - 담당 프로듀서 : 괴짜P
이케부쿠로 아키하, 아리우라 칸나, High×Joker (아키야마 하야토, 후유미 쥰, 사사키 나츠키, 와카자토 하루나, 이세야 시키)
961 프로덕션 참가자 명단
유사 코즈에, 요리타 요시노, 미야모토 프레데리카, 오오누마 쿠루미, vivid_rabbit(모치즈키 안나-게임), 유우키 하루, 마토바 리사, 코바야카와 사에, 시오미 슈코, 호리 유코, 타카미네 노아, 모치즈키 히지리, 코세키 레이나, 카미이즈미 레온, 키리노 아야, 이브 산타클로스, 오이카와 시즈쿠
괴짜P: (타자기를 두들겨 대면서) 일단 계획만 맞다면 대략... 흠...
쥰: (나츠키와 들어오면서) 저희 왔어요.
괴짜P: (인사해주면서) 아, 후유미 씨, 사카키 씨.
쥰: 일처리 중이시나봐요?
괴짜P: 이번 라이브의 여러분이 부를 노래 계획입니다. 노래 저작권 관련해서 여러분 곡이 사용 불허가 떨어지면 제가 준비한 곡의 커버를 불러야 하나 해서요. 일종의 백업 플랜이긴 하다만...
쥰: 대략 어느 것인데요?
괴짜P: 음...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밴드인 비틀즈의 노래 중 하나거나 아니면...블루스라던지요?
쥰: 비틀즈의 노래 중 하나 혹은 블루스라...
괴짜P: 곡은 대략 이렇습니다. (이때 녹음기를 틀자 블루스 브라더스의 Everybody needs somebody to love가 나오기 시작한다.)
쥰: 흠...잠시 그 녹음기 좀 드릴 수 있으세요?
괴짜P: 얼마든지요. (이때 녹음기를 쥰에게 건넨다.)
나츠키 (HJ): ...저기, 프로듀서.
괴짜P: 왜 그러십니까, 사카키 씨?
나츠키 (HJ): ...어제 총괄 프로듀서와...그 변호사님에게 들은 소리인데... (이때 어제 있던 일을 얘기하기 시작한다.)
잠시 후.
괴짜P: ...잠시만요. 이거 저도 확인해보던가 해야 할거 같은데... (이때 타자기를 옆으로 밀고는 모니터 쪽을 보기 시작한다.) 허...
쥰: (노래를 들으면서) 음...
괴짜P: (좀 살펴보다 말고는 핸드폰을 꺼내면서) 이거 문의를 해봐야겠네. (이때 전화하기 시작한다. 얼마 안되어 상대 쪽에서 받은듯 말하면서) 아, 네...문의할게 좀 있어서 말입니다...
# 괴짜P, 전화로 일본 예능실연가 단체 협의회 측에 문의하는 중. (80%), 쥰, 괴짜P가 녹음한 노래를 감상하는 중. (100%)
@ 블루스 브라더스 - Everybody needs somebody to love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LEkvuxjccLA
안즈: 파업이다!
미니악P: 다들 어쩐 일이신겁니까!?
범인P: ...
모모카: 분명히 당 사안을 적용하기 어렵다고 말씀을 드렸고 충분히 다른 대안들도 만들 수 있다는 결론을 도출해서 전달한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사사롭고도 비논리적인 이유만으로 상부의 권력을 조종해가면서까지 자신의 아집을 관철하고 또한 그런 요소 말고는 라이브를 진행하는 게 힘들 정도로 준비도 부진한 상태임을 스스로 증명해 버린 반쪽짜리 라이브에는 도저히 참여할 수 없다는 의견인 것이어요!
카오루: 모모카 쨩이 이렇게까지 말하는데 카오루도 선생님이랑 같이 라이브 참여 안 할 거야!
미리아: 미리아도!
미니악P: 모모카...
범인P: ...카오루가 그렇게 생각한다면야...
사치코: 프로 정신이라 해도 정도가 있어야죠, 이건 안전 장비 없이 맨몸으로 수천 미터 상공에서 아마존 밀림 속으로 뛰어내리라는 것과 마찬가지에요!
쇼코: 리얼충은 전부 폭발해라-! 햣하-!!!
코우메: 그 아이도... 이런 건 싫대...
노노: 확실히 무리.
람쥐P: 무리입니다.
미호: 차라리 저희들끼리 제대로 준비해서 단독 라이브를 여는 게 더 나을 지도 모르겠어요!
안즈: 일을 키우려 하면 제대로 키우든가 왜 쓸데없는 것까지 욱여넣어서 이도저도 아닌 걸로 만들려 하는 거야!!
치에리: 안즈 쨩 제대로 화났네요.
카나코: 그 쪽에서 이해의 범위를 뛰어넘은 광기가 보였다고 하네요.
카렌: 우리가 생각했던 건 이런 게 아니야!
나오: 맞아! 대체 우리의 부탁을 뭘로 알아들은 거야!
히카루: 부조리와 부정에 맞서 싸우는 게 히어로의 일!
우즈키: 에또... 파업 간바리마스!
거대토끼P: 다들 그러실 것까지야...
람쥐P 2: 맞아요, 노래는 제가 불러도 될 것 같으니까...
사치코: 노래가 문제가 아니라고요, 프로듀서 씨!
쿄코: 미쳐 돌아가는 판국에 가만히 있으라고요?! 이때야말로 저희가 행동으로 나서서 메시지를 제대로 전달해야 해요!
모모카: 토끼 프로듀서 씨도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을 당하고서도 그냥 가만히 있으시려는 건가요?! 그렇게 해서 몸 상하고 마음 상해서는 결국 버려지는 것밖에 돌아오지 않잖아요!
거대토끼P: ...
리이나: 그 쪽 이야기 전부 들어보니까, 전혀 록하지가 않거든, 아마 그 쪽에서도 반대하는 사람들이 이대로는 안 된다는 의견들이 모여서 행동에 나선 사람들이 있을 거야.
카나: 그렇게나 규모가 컸던가요...?
치카: 매지컬 러블리 파워로 모두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 줬어!
유메: 후훗, (치카를 쓰다듬어준다)
쿄코: 프로듀서 씨도 가만히 계시지 말고, 이런 부당한 일들에 대해서 확실히 말씀하셔야 해요!
모모카: 가만히 당하고만 있을 수는 없다는 걸 보여드려야 하겠사와요!
안즈: 모라토리엄이다! 주 8일 자체 휴가다!
거대토끼P: ;;
타케우치P: 파업이라뇨...?
치히로: ...아무래도 아이돌 분들이 이번 기획이 해도해도 너무 나갔다는 생각이신가 봐요. 그게 이번 프로듀서들의 강제 무대행 날치기로 격화된 것 같고요.
전무: ...흥미 위주로만 생각했던 게 실책이었을 지도 모르는 군. 시간이 걸리더라도 이런 큰 라이브는 제대로 준비해야 하는데 말야.
이마니시 부장: 근데 그 친구가 워낙 성과주의에 빨리빨리를 외치는 게 습관이 되어 있다 보니까 말이야. 물론 이전 346의 부서가 자네 직속이었다는 걸 감안해야겠지만.
전무: ...면목 없습니다.
치히로: 과오를 생각하는 것과 동시에 아이돌 분들을 진정시킬 방안을 찾아야 해요. 이렇게 싸움 분위기로 번졌다가는 유혈사태까지 벌어질 지도 모른다고요.
타케우치P: 그게 문제입니다, 하아... 다른 프로듀서 분들은 모르는데 그 사장 분이...
이마니시 부장: 이래저래 고생이구만, 물론 그 밑의 친구들도 함께 말야.
치히로: 겉으로는 대등하게 대해 주는 것 같아 보이지만, 사실 미시로 게이트 건에서도 그렇고, 전체적으로 자신과 그 직속 이외의 프로듀서들이나 아이돌들을 아래로 깔아놓고 보는 성향이 있던 것 같긴 했어요.
전무: ...좋은 본보기가 못 되어 준 것 같군요.
이마니시 부장: 자네 탓이라고만 치부하지는 말게나, 그 친구 성격도 한몫하는 거니까.
타케우치P: ...우선 저희 사무소의 아이돌 분들의 소식이 새어나가지 못하게 막는 것이 좋을까요, 아니면 아이돌 분들의 입장을 전면적으로 내세우는 것이 좋을까요.
치히로: ...사실 아이돌들의 말이 틀린 게 아니에요. 그래서 듣는 입장에서 더 불편한 거죠.
이마니시 부장: 불편한 진실인 셈이구만.
타케우치P: 근데 그 분 성격상 자신 실책이나 잘못도 다른 이들의 것 마냥 책임소재를 능수능란하게 돌리는 게 전문이신지라...
이마니시 부장: 호오...
전무: ...이전에 이치노세 양에 관한 건도 그랬지, 여러모로 다루기 어려운 친구입니다. 게다가 배경도 든든해서 따지고 보면 무서운 게 없는 친구에요.
이마니시 부장: 게다가 기업 세운 게 나름 성공궤도를 달리다 보니 멈춘다는 개념이 잡힐 겨를이 없겠지, 자신감이 가득 차 있고 그게 또한 회사의 동력이다보니 말일세.
벌컥
요나이P: 파업자들이 회사 정문을 가득 메웠습니다!
타케우치P: 인원이 그만한 숫자가 아닐텐데요!?
요나이P: 이글 ENT에서도 반대파들이 합류했다는 모양입니다!
치히로: ...걱정했던게,
타케우치P: 일어나는군요...
전무: ...당장에 내가 나서서 아이돌들에게 허가 취소 결정을 내리기로 했다고 말해도 그 쪽에서 이미 내려진 허가의 재심사를 거부한다면 철회도 어렵고... 애초에 분노하는 게 그것 때문인 것만은 아닐 테니...
이마니시 부장: 후속 처리가 중요해졌구만...
미쿠: 파업이다냥! 이렇게 되면 너네 회사 말고는 전부 하청 도급이나 다름없다냥!
타쿠미: 너네 프로듀서만 선구자고 제왕이고 우리 프로듀서들은 전부 핫바지고 *밥이냐!!
마유: 우리 프로듀서 씨를... 그렇게 생각하시다니... 용서 못 해...
사나에: 합동 라이브 번번이 깨 먹는 게 특기인 거냐!
아카네: 열기가 뜨겁습니다! 이 기세로 다같이 불타오르는 겁니다!
니나: 니나도 맘에 안 드는 거는 확실히 빼애액하는 거에여!
아스카: 여기가 혁명의 장인가. 역사의 한 축과 동행하는 것이로군.
란코: 자유를 향한 개척자들의 무리!
미오: 이건 아니지 프로듀서!
유이: 맞아! 이건 아무리 봐도 아니야!
유카: 이대로는 절대로 해낼 수 없습니다! 다시 한 번 상고해 주십시요!
슈코: 야츠하시를 달라!
프레데리카: 마카롱을 달라!
레이나: 이 레이나님이 거만한 너희들을 짓밟아주마!
코즈에: 후와아~
요시노: ...우리는 왜 이곳에 있는 것이온지?
사에: 카린 쨩이 혹시 모를 일에 대비해 모두를 지켜야 한다고 했사와요~
요시노: ...그대가 만약 부른다면 곧 돌아가는 것이오니.
코즈에: 그러자~
미나미: 어떻게 하지...
유미: 우리 프로듀서가 알면...
아나스타샤: возмуще́ние, 아, 분노하실 지도, 모릅니다.
아리스: 걱정 마요, 저와 후미카 언니가 저들과 대면해서 필리버스터로 저들의 광폭의 시위를 어느 정도 막아내 볼게요.
후미카: 그건 도리어 타오르는 불에다가 책들을 집어넣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만...
카나데: ...확실히 우리 프로듀서가, 해군 군의관이었다고 했나? 쨌든 그런 것 때문에 비상식과 강행과 같은 군대식 문화와 오기에 익숙해 있을 법하기는 해.
아이코: 저 분들이 말하는 건 정도가 지나치다는 이야기이긴 한데... 백 번 이해하지만 저희들이 어떻게 할 수 있는 것도 아닌 것 같은 느낌인지라...
시이카: 도대체 어째서 이런 파국까지 치닫아야 하는 건지...
미유: ...
호타루: 저 때문인 건 아니죠...? (울먹)
카코: 그럴 리가요... 저와 모두가... 같이 있잖아요...
유우키: 울지 마요, 호타루 쨩, 네?
료: 분위기 최악이네...
나츠키: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라이브를 한다는 거야...
리나: 뽀요...
토우마: 화이팅!
우즈키: 호엣?
쇼타: 마찬가지로 부정과 부조리에 맞서 싸우는 입장으로서 응원한다고!
미호: 호에...
호쿠토: 레이디들의 정의를 향한 아름다운 행진... 그야말로 예술의 정점입니다!
쿄코: 그런 말씀까지야...///
치에: 저 분들은... 쥬피터...? 언제 여기 근처로 오셨대요?
아이리: 글쎄요...?
# sephiaP의 비상식적이고 비인격적인 라이브 무기획 및 돌발적인 자체기획 강행으로 인한 반대파들의 총파업 실시 (0%)
346 뿐만 아니라 이번 라이브 협력사인 961, 같은 회사인 이글 ENT 내부에서도 반대파가 적극 참여하는 시위 (0%)
예상치 못한 총파업 행동으로 인한 전무 일행들의 고민 (0%)
sephiaP의 종횡무진에 동의하지는 않지만 파업 참여는 못하고 그저 프로듀서와 파업자들 사이의 간극 속에서 상황을 예의주시하는 미나미네들 (1%)
+ 수정 사항 (-3)
특별 선출 20인 중 후쿠야마 마이 → 아야세 호노카로 변경
sephiaP "아, 그럼 본인들이 의견을 내 봐요! 좀!!!!!!"
(애들 설득시킨 후 저 말을 하고 입원)
@참고 : 현재까지 나온 모든 기획안의 아이디어는 sephiaP가 냈던겁니다.(-_-;;;;)
후미카 "생각해보니 마루노우치 라이브는 별 계획 없었지 않나요?"
슈라P "저거 있었지. 나하고 하울이에게 위치하고 날짜, 시간만 알려주고 땡이었어."
미나미 "차라리 그 방식이 나을거 같은데……."
슈라P "아니, 하나가 더 있었는, 아, 맞다. 애들 나오는 순서. 이것도 있었다."
하울P "그때 시키가 톱 배터였죠."
카나데 "에? 그랬나?"
미유 "뭔 곡이 나올지 모르니 문제긴 한데 말이지."
하울P "그때도 뭔 곡이 나올지 몰라서, 머리 굴린 것으로 기억하는데, 참……."
카코 "농담이시죠?"
오토하 "네? 사실상 무계획이잖아요."
유키나키P "정말 어이가 없네. 라고 말해도, 그 양반이니까……."
sephiaP '(누운 상태로) 실제 상황이야. 이 사람들아…….'
괴짜P: 아, 네...네...(이때 전화를 끊고는) 문의 결과...여러분 전원 다 가입되어 있다고 하는군요. 그...315 창립 초기였나? 그때 여러분이 들어가면서 계약하는 동시에 하셨다고...
쥰: 아아 그래, 315하니...확실히 창립 초기 때의 사이토 사장님은 꽤 유쾌하신 분이었는데...지금 보니 어딘가 모르게 다른 사람같은 느낌이 들더라고요.
괴짜P: ...흠? 그 사람이 원래 그런 사람이 아니었다고요?
쥰: 정확히는 그...본래 961에서 나온 쥬피터 분들의 영입을 시작으로 315 프로덕션을 본격적으로 운영하기 시작하셨다고 하는데, 쥬피터 분들의 말에 의하면 그 당시에는 꽤나 유쾌하신 분이었다네요. 몇달 전 와서는 성격이 좀 과격해지는 등 마치 다른 사람이라도 된 것 마냥 변했다고 하고요.
괴짜P: (의문을 가진 표정으로) 허어...? 이거 뭔가 이상한데...
쥰: 저도 좀 이상하다는 느낌이 없지 않아 있어요. 사람이 그렇게 단기간에 변할 수가....
하루나 (HJ): (도넛 먹다가 말고는) 생각해보니 사이토 사장, 요 몇달간 사람이 갑자기 바뀐 것 마냥 변했었지.
시키 (HJ): 그러니까 말임다. 사장 짱이 마치 다른 사람으로 바뀐 것 마냥...
괴짜P: ...이세야 씨, 방금 뭐라 하셨습니까?
시키 (HJ): 사장 짱이 다른 사람으로 바뀐 것 같다고 했는데에....문제 있슴까?
괴짜P: Espera un minuto... (잠시만...) (좀 생각해보다가 뭔가 떠오른 표정으로) No, It can't be...? (아니야, 이럴 리 없을텐데...?)
하야토: ...뭐 감 잡은거라도 있어, 프로듀서?
괴짜P: 지금 우리가 알고 있는 사람이 우리가 아는 사람이 아니라면, 어떻겠습니까?
하야토: 갑자기 뭔 소리야?
괴짜P: 아니, 어떨꺼 같습니까?
쥰: ...도플갱어 같은거라도 말하시는건가요?
괴짜P: 정확히는...바디 스내칭이요.
하루나 (HJ): 바디 스내칭?
괴짜P: 뭐 자세한 사항은 구글링 해보시고...제가 알던 사람 중에 이런 짓 할만한 사람이 하나 있었거든요... (이때 다른 수첩을 열고는 넘기다가 보여주면서) 바로 이 사람요. 여러분도 누군지 아실겁니다.
하야토: 잠깐만 이 사람...한때 우리 315 소속되어 있었을 때 일했었던 시무라 토모노리? 이 사람 어느날 갑자기 사라진거로 아는데?
괴짜P: 괜히 사라진건 아니겠죠...어쩌면 그가 진짜 사이토 사장을 잡고는 사이토 사장으로 변장해 활동할 가능성도 충분히 있으니 말입니다.
쥰: 하지만...어떻게요?
괴짜P: 그 사람 과학자입니다. 전직 NASA 소속 연구원의 감이긴 하다만은...외모를 변형하는 약 정도는 먹었겠죠. 아마도...그리고 뭔가 속 시커먼 계획 하나 세우고 있기도 하겠고요...
시키 (HJ): 뭔가 굉장히 섬뜩한 얘기임다...
괴짜P: ...조기 퇴근해야겠습니다. 이건 누구 한명이 먼저 막아야 해요... (이때 일어나서는 밖으로 나간다.)
동 시각, 타르기스P의 전 비밀 아지트.
???: (얼굴에 자루가 씌인 채로) 이봐...난 도대체 언제 풀어줄거야? 벌써 4달 째라고...
???: (얼굴에 그림자가 드리워진 채로) 후후후, 조만간 때가 되면 풀어드리던가 하죠. (이때 앞으로 걸어나오자 사이토 사장의 모습이 나오면서) 그때까지 당신 얼굴을 좀 더 써야겠습니다. 사이토 타카시 씨.
사이토 사장: 내가 방심을 했었어...저런놈을 내 회사로 끌어들이지 말아야 했을텐데...
사이토 사장?: 총수님도 사라지고, 저만 남았으니...저라도 그 분의 야망을 대신 이루게 해주던가 해야겠죠. 그 전에, 좀 귀찮은 요소들을 제거해야 하겠지만.
사이토 사장: ...넌 도대체 어찌 살아있는거냐? 어떻게?
사이토 사장?: 아, 본체는 죽었지만...본체가 시니악P에 의해 죽기 전 날에 그날까지의 기억을 남긴 전자 뇌와 백업용 몸을 조립 및 배양시키고 있었습니다...혹여나 몰라서 만들었던 보험같은 그런거였는데, 이게 이런식으로 유용히 쓰일 줄은 몰랐군요. 단지 신체 능력은 일반 사람처럼 변했지만, 이건 약물 등으로...
사이토 사장: (말을 자르고는 노발대발 하면서) 쓸데없이 말이 많네 참! 요약하자면 뭐야!?
사이토 사장?: 워우, 진정하시고...가장 죽이기가 난감한 자부터 죽일 겁니다. (이때 뒤에 있는 대형 모니터에서 괴짜P의 얼굴 사진이 뜨면서) 바로 이 사람 말이죠. 쓸데 없을 정도로 눈치가 빠르고 여러 시간을 왔다갔다 해서 다른 쪽보다 죽이기도 어려우니...지금 쯤 먼저 저희 위치를 수색하기 시작했을 겁니다.
사이토 사장: 내 소망이기도 하지만, 네 계획이 절대로 틀어지면 좋겠군, 시무라.
사이토 사장?/시무라 토모노리: 아련하시겠죠, 사이토 타카시 씨.
# 시무라 토모노리, 인조 인간으로서 귀환. (100%), 괴짜P, 뭔가 이상한 느낌을 받고는 조기 퇴근. (100%), 진짜 사이토 사장, 몇달 전부터 계속 잡혀있는 상태. (4 MONTHS%)
@ ...개인적인 생각이긴 하지만, 토모노리 이 사람이라면 이러고도 남을 거 같아보이더군요. 이외에도 과학자 VS 과학자로 1대 1 붙이고 싶은 마음도 있긴 하고요. 물론 괴짜P의 여건상...토모노리 쪽의 신체 스펙을 너프시켜야죠. 그래야 정정당당한 승부가 가능해지니까요.
@ 아, 그리고. 이 재등장한 토모노리의 경우는 폴아웃 4의 3세대 신스 로봇을 바탕으로 만들었습니다. 설정상 3세대 신스는 몇몇 부품만 제외하면 인간과 거의 모든 것이 비슷하다고 하니까요.
@ 일단 위에 언급한 이 3세대 신스의 조립 영상인데, 토모노리가 대략 이런 방식으로 백업용 몸 하나를 남겨두었다 보면 되겠습니다, 다만, 이런 영상 별로 안좋아하시면 보지 않는 걸 권장드립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9Z8j09_sFRg
@ 아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거 어디까지나 괴짜P만의 개인적인 일로 취급할 생각입니다. 아이돌들을 뺀 괴짜P 일행만 구른단 소리죠...
괴짜P (평행세계): ...그러니까, 형 말대로라면 지금 315 프로덕션의 사장이 본인이 아닌 대체된 다른 누군가같다고?
괴짜P: 아직 심증과 증언만 있는데, 증거가 없어서 확실치가 않단 말야...
괴짜P (평행세계): 그래서 뭐, 어쩌게?
괴짜P: 315 프로 앞에 잠복해서 사이토 사장을 따라가 봐야지. 별수 있겠어?
괴짜P (평행세계): ...나도 따라갈까?
괴짜P: ...아니, 대신 나한테 위치추적기 좀 줘. 엄청 강한 걸로.
괴짜P (평행세계): 위치추적기는 왜?
괴짜P: 나한테 생각이 있어서 그래. 그러니 좀 안될까?
괴짜P (평행세계): 그러면...혹시 안쓰는 핸드폰같은거 있어?
괴짜P: 예전에 미국 살때 쓰던게 있긴 한데...왜?
괴짜P (평행세계): 그거 개조시켜서 아주 강력한 위치추적기로 만들려고. 기본적으로 핸드폰같은게 GPS 데이터같은거 수신하니까.
괴짜P: 그렇다면 잠시만, (이때 서랍 쪽을 찾기 시작한다.) 분명 여기 있을텐데...?
# 괴짜P, 사이토 사장 (토모노리)의 뒤를 밟을 생각. (100%), 현재 위치추적기 제작을 위해 예전에 쓰던 핸드폰을 찾는 중. (30%)
sephiaP "저기, 유키나키P?"
유키나키P "네?"
sephiaP "공연 기획은, 일단 346, 961쪽 담당자들을 앞으로 리나양하고 그쪽이 만나요."
유키나키P "sephiaP는?"
sephiaP "나는 일단 High×Joker 걔네들 저작권 문제 좀 봐야 할거 같거든요. 이거 좀 불안하네."
유키나키P "저작권? 곡 문제 말고 다른 거 있어요?"
윤경화 "한국 건인데 그룹 하이라이트라고 들어봤나요?"
유키나키P "아뇨? 뭔 그룹이죠?"
sephiaP "비스트는요?"
유키나키P "6인조 남성 아이돌 그룹 말하는거지? 그 큐브 엔터의?"
윤경화 "거기 멤버 중 5명이 소속사를 이전해서 다시 활동하는 이름이 하이라이트에요."
유키나키P "잠깐, 그럼 애들 계약서를……."
sephiaP "봐야죠."
윤경화 "JASRAC에 문의한 결과 소속사가 이전했다면 이용료를 내고 쓸 수 밖에 없다고 하더라고요. 물론 예단협에서는 라이브로 인한 수익은 다 돌아갈거라 했고요."
sephiaP "결국은 저작권이……."
유키나키P "원 소속사에 있다 이거네요."
윤경화 "아쉽지만 그렇죠."
도쿄 미나토구
사사키 나츠키 "결국……."
후유미 쥰 "팀명 변경도 검토해야겠네요."
와카자토 하루나 "굳이 해야합니까?"
sephiaP "팀 명 저작권도 거기에 있을 수 있잖아? 솔직히 말해서 너희들이 나올 당시에 그 문제를 원만히 해결하면 다행일텐데, 그렇지 않았다면……."
아키야마 하야토 "맙소사……."
도쿄 시부야구
유키나키P "그래서, 제가 sephiaP씨 대신 한번 머리 굴려보라네요."
거대토끼P "그럼 sephiaP씨는요?"
유키나키P "저작권 문제 관련해서 조사 후 당분간 저를 리더로 하는 실무팀에 권한을 위임하고 휴식을 취할 거랍니다. 스트레스가 심하다네요."
타케우치P "그러니까 좀 봐가면서 하지는……."
유키나키P "별 수 있습니까? 미나미씨들이 그 추진력에 같이 있길 원했는데요. 뭐."
거대토끼P "그럼에도 지금까지 담당 아이돌들에게 욕은 안 먹었네요."
유키나키P "사실 그게 더 대단한거죠. 일단 지금은 그렇습니다. 그리고……. sephiaP가 그러네요."
타케우치P&거대토끼P, 요나이P+시니악P "뭐랍니까?"
유키나키P "2일차 것만 아이디어 달래요. 1일차는 그냥 평범한 라이브 형식으로 가는데, 2일차는 어떻게 할지 자기도 머리 아프데요."
시니악P "결국 그거네. 아이디어 주세요."
유키나키P "빙고죠."
리나 "안 주시면 프로듀서님이 뒷담 엄청할거래요. 자기가 뒷담 당한 것도 한 트럭인데, 똑같이 만들거라고 하네요."
거대토끼P "진짜로요?"
리나 "뒷담에 저주할거래요.(찌릿!)"
시니악P "설마 진짜할라고요. 오토하와 클라리스가 말릴텐데요?"
리나 "모르죠. 라이브 끝나고 본부장직 사임하실 수도 있고."
시니악P "에엑??"
요나이P "농담이시죠?"
유키나키P "나에게도 그러더라고요. 스트레스 더 심해져서 못해먹겠다고."
타케우치P "슈라P씬 압니까?"
리나 "내부에 이야기 다 나가서 다들 경악했어요. 이 때문에 다른 아이돌들이 내가 농담조로 친위대라 부르는 sephia 프로듀서님 직속 아이돌들에게 구르고 있고요. 사실 현재 소속된 아이돌들 자리도 다 못 잡은 상태에서 결혼 설이 하나 나와서 죽을 맛이래요."
시니악P "오토하씨와 클라리스씨도 구르고 있나요?"
리나 "아뇨, 그 두분도 지금 같이 굴리고 계시는데요? 프로듀서님은 유격조교용 빨간모자를 어디서 구해서……."
유키나키P "그 양반 장교 출신이잖아요."
리나 "아, 그렇네요."
유키나키P "저희 아이돌들은 따로 미유씨에게 혼나고 있던데요? 근데 왜 카코도 그렇고 다들 비명소리가 야시시……."
거대토끼P "그, 그거 잘못하면 저희도 당하겠죠?"
리나 "노 코멘트입니다."
sephiaP, 저작권 관련 업무 정리 후 임시 휴가 제출 예정 (10%)
안즈: 분명히 잘못된 걸 잘못되었다고 말하는 건데 왜 보복이 돌아오는 거야!
쿄코: 회사 내부의 이익만을 생각하겠다고 선언하는 건가요...
모모카: 조정과 협의를 할 생각 없이 무조건 자기 방식만을 관철하려는 자들과는 일할 수 없사와요!
거대토끼P: 진정해요 여러분, 어쩌겠습니까, 한 편으로는 그만큼 이 라이브에 목숨을 거셨다는 느낌도 나오는 것 같은데...
쿄코: 목숨을 걸었다고 무조건 무모하게 돌진만 해야 하는 건가요?! 남아 있는 따라오는 사람들이 폭발에 휘말려서 불타는 건 생각 안 하고요?!
미니악P: 그렇긴 해, 솔직히 유닛 콜라보로 이루어지려고 했던 것도 라이브가 아니라 유닛 구성을 통한 공동 활동이었잖아.
범인P: 그걸 굳이 라이브라는 형식으로 끌고 가려고 하는 것도 문제이기도 하고...
거대토끼P: 그랬죠... 언제부터 갑자기 라이브 이야기로 번진 건지...
미니악P: 제발 우리 엿먹이려고 일부러 저러는 게 아니길 빌 수밖에 없을 지도요.
범인P: 어쩌면 그럴 수 있을 지도 모르는데요... 대뜸 선전포고식 내부 군기잡기부터 시전하는 걸 보면...
거대토끼P: 듣기로는 또 타카후지 씨라든가는 시위 참여도 안 한 분들도 다 끌려갔다고 하더라고요.
미호: !
치에리: !
모모카: 이런 천인공노할...!
쿄코: ...역시 제대로 변하지 않는 한 끝까지 거부 의사로 버티는 수밖에 없어요!
안즈: 저 동네는 주 8일동안 정신고문하는 게 특기인가 봐!
리이나: 록하지 않아...
미리아: 미리아도 안 하고 싶어...
거대토끼P: 구성원들의 참여 의욕마저 깎아먹는 와중에 기획은 어떻게 또 만들어내라는 건지 모르겠네요...
카나: ...
린: ...애초에 우리 제안은 그냥 유닛 구성 및 활동 전개였지?
카렌: 그랬던 걸로 기억하는데, 어떻게 해서 이렇게 왜곡이 된 걸까.
나오: 그냥 우리 아홉 명에 줄 그은 부분만 읽고 멋대로 생각한 게 아닐까.
거대토끼P: 그럴 가능성도 있는게, 일단 포지티브 패션이 그 기업의 소속이거든요, 그래서 이번 라이브를 거부하고 원래 유닛 구성 기획을 이야기한다 해도 이 시점에서 받아들이지 않을 가능성이 커요.
린: 애초에 유닛 구성 제안을 라이브 구상으로 둔갑시킨 시점에서 과연 이 유닛을 지속시킬 의향마저 있는 지조차 의문이지만.
우즈키: (시마무룩)
나오: 그럴 거면 차라리 협력 회사들을 전부 인수한 다음에 소속 아이돌들을 세뇌한 다음에 그렇게 밀고 나가라 그래! 듣자하니 서큐버스인가 뭔가 하는 색욕으로 아이돌들을 지배한다든데 그런 비인간적인 방법으로 충성심을 끌어올리는 곳에서 정상적인 사고가 가능할 거 같아?!
카렌: 같이 있었으니 알겠지만서도, 진짜 그 프로듀서 속이 어떤 모양새인지 알다가도 모르겠다니까.
유키미: 유키미도... 그렇게 생각해...
쇼코: 폭발해라 색욕충...
코우메: 처녀귀신들 우는 소리 안 나게 해라... 라는데...?
사치코: 어디서부터 잘못된 건지...
미레이: 이래서 바보같은 윗대가리들을 모시는 아랫사람들만 힘든 세상이라니까...
노노: 절대로 무리.
람쥐P: 무리입니다.
람쥐P 2: 이번 시위의 둘만의 구호로 정하셨나 보네요...
거대토끼P: 저희 아이돌 분들의 입장이 참여 거부이긴 합니다만... 전무님이라든가 윗선에서는 더 큰 마찰이 일어나기 전에 좋은 방향을 찾아내는 게 우선이라며 아직은 공식적인 거부 의사를 내놓지 않고 있대요...
미니악P: ...그냥 저 쪽에서의 물리력 행사가 단지 두려울 뿐인 게 아닌가?
범인P: 하기야... 검찰 수사도 끝나지 않았으니 까딱 잘못 보이면 재판에 넘겨버리고 소송을 걸 거라고 으름장을 놓는다든가...
모모카: ...최악이네요!
카오루: 선생님...
미호: ...
거대토끼P: ...법 절차상으로는 아직 공식적인 협력 계약이라든가 라이브 준비를 위한 아무런 예비 장치같은 게 준비되어 있지 않은 상태여서 저희가 이걸 파토낸다고 해서 법적인 제재를 민형사상으로 받을 요소는 없긴 합니다.
미니악P: 그럼 상부에 더 적극적으로 포기 의사를 전달하는 게 급선무 아닌가요!?
거대토끼P: 하지만 앞서 말씀드렸듯이 이건 단순히 법적인 관계 그 이상의 문제를 같이 내재하고 있는지라 여기서 끝내버리면 다음에 어떻게 굴러갈 지 모르겠다는 게 가장 큰 문제에요.
범인P: ...아직 소송이라든가 끝나지 않았을 테고, 이미 검경 수사가 이글 ENT의 압력 속에 그들에게 유리한 상황으로 전개되고 있을 테니 말입니다.
거대토끼P: 마음 같아선 미라이 씨와 안나 씨를 교두보로 765와 따로 협력 라이브를 진행하는 걸 연락드릴까 생각하고 싶을 정도입니다만...
안나: 오오.
미라이: 대찬성이에요!
거대토끼P:
우즈키: 호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
치에리: 어... 언제 오셨나요오오오!!!!!!!!!!!!!!!!!
안나: 부르길래... 왔어!
미라이: 헤헤... 다시 뵈어서 반가워요, 프로듀서 씨! (와락)
거대토끼P: 호에...
미라이: 그래서, 협력 라이브라고요?! 좋은 생각이에요!
안나: 같이... 무대에서 빛나고 싶어...
카나코: 후에에에에....
미호: 갑작스레 찾아와주실 줄은...
안나: 이야기는 우리가 다 해 놓을게...
미라이: 준비해 주세요!
거대토끼P: 근데 지금 찾아오시면 저쪽에서 '765도 우리 라이브 참여한다! 그러니 지금의 이 막장 라이브는 필수불가결이다! 와와!' 이렇게 나오실 게 분명하신지라... 머리 아프네요...
안나: 엣...
미라이: 저희가 잘못한 건가요...?
거대토끼P: 아아아아아아닙니다!!! 잘 와 주셨어요!! 다만 저 쪽 눈에 걸리지 않게 지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안나: 쉽지 뭐... (투명망토를 보여준다)
미라이: 힘낼게요!
안즈: ...조금은 까다로운 손님들이로구만.
쿄코: ...돌파구가 되어 주셨으면 하는 바람이에요...
모모카: ...손님 대접은 착실히 해 드려야겠사와요. (탕비실로 향한다)
치에: 홍차 내는 거 저도 같이 도와드릴게요~
# 라이브 강행 및 기획구상 떠넘기기 및 내부 인원 군기잡기에 경악하는 346 인원들 (0%)
라이브 불참 피력에 몇 가지 장애가 있음이 확인됨 (0%)
원래 구상에서 멀찌감치 떨어져버려서 실망한 트라이어드 프리무스 (0%)
미라이와 안나의 깜짝 방문 (10%)
그리고 해도 그저 한풀이 수준 ㅡㅡ
쥰: 그나저나 나츠키.
나츠키 (HJ): ...왜?
쥰: 너 성씨 틀리게 불려지는거 기분 나쁘지 않아?
나츠키 (HJ): ...별로. 사사키와 사카키는 한자는 달라도 발음했을 때 듣기로는 햇갈리기 쉬우니까...
쥰: 그렇게 무신경하게 있다가 계속 사사키 씨로 불릴걸.
나츠키 (HJ): ...난 그리 신경은 안쓰는데...
시키 (HJ): (난데 없이 만쥬를 들고 오면서) 그나저나, 두 사람. 이거 먹어봐여, 맛있슴다.
쥰: ...왠일이에요? 시키 군이 이걸 다 주고... (이때 두 사람이 동시에 만쥬를 받아 먹는다.)
시키 (HJ): (이때 자신이 들던 만쥬를 배어먹자 뭔가 이상한 듯 속을 보고는) ...어 잠깐, 한명에게 만쥬 잘못 줬는데...
나츠키 (HJ): (시키 말이 끝나는 동시에 표정이 영 안좋아지면서) ....!!!!! (이때 냉장고 쪽으로 가서는 물을 마신다.)
쥰: (나츠키를 보다가 시키를 째려보면서) 시키 군...설명하시죠.
시키 (HJ): 그게, 방금 나츠킷치가 먹은게 제 전용 매운 만쥬임다...실수로 줬네여...
쥰: ...타바스코 들어간거죠?
시키 (HJ): 네...
쥰: 나 원참... (이때 나츠키 쪽으로 가고는) 괜찮아, 나츠키?
나츠키 (HJ): ...매워...
쥰: 내가 못살아...
아키하: (들어오면서) 돌아왔네...라기보단, 무슨일 난건가?
쥰: 아 그게, 시키 군이 실수로 매운 만쥬를 나츠키에게...
아키하: 저런.
동 시각, 괴짜P의 차고.
괴짜P (평행세계): (개조한 전화기를 건네면서) 자, 위치추적기. 이게 아주 강력한 전파를 쏴 올릴거야. 패러데이 새장같은 곳 안에 있지 않는 이상은 계속 송신 전파를 내보낼 걸.
괴짜P: (받고는 이리저리 확인하면서) 허어...알겠다. 그럼 그...알렉?
괴짜P (평행세계): 왜?
괴짜P: (평소에 쓰던 것과는 다른 안경과 싸구려 티 나는 정장 외투를 위에 입으면서) 315 프로덕션 근처로 가는 포탈 좀 생성시켜주고, 나 신호가 불안정하거나 끊기면 매니 걔와 함께 마지막 위치 쪽으로 좀 와줘. 알았지?
괴짜P (평행세계): 알았어. (이때 차원 도약 장치를 꺼내고는 포탈을 생성시킨다.)
괴짜P: (포탈 쪽으로 가면서) 그럼 나 간다.
괴짜P (평행세계): 행운을 빌게... (이때 괴짜P가 들어가자 포탈이 사라진 걸 보고는) ...형 진짜 괜찮긴 할려나 모르겠네...
# 나츠키 (HJ), 시키 (HJ)의 실수로 매운 만쥬를 먹음. (66%), 괴짜P, 315 프로덕션 쪽으로 워프. (100%)
유키나키P "sephiaP가 자살 기도요?"
요나이P "아니, 오전까지 멀쩡하다던 양반이 왜 자살을 기도해요?"
미나미 "모르겠어요. 스트레스를 내내 받은 거 같은데……."
유카 "사표까지 돌연 제출하고 사무실을 비웠어요. 혹시 몰라서 집에 가보니 애들은 울고 당사자는 쓰러졌더라고. 급히 119에 전화했고 이 사람 휴대폰에 있는 의사선생님 전화로 연락해서 애들 데리고 가겠다 해서 급히 온거지."
슈라P "일단 지금 언론 기자들 오지 못하게 했고 하니까, 답답하지."
카코 "애들은요?"
후미카 "미유씨랑 같이 있고, 의사선생님이 보고계세요."
유이 "자살 도구는?"
카나데 "수면제. 과다 복용이래. 위세척 했고, 답답하네. 다른 프로덕션은 알아요?"
요나이P "아직 모릅니다. 저도 지금 유키나키P씨하고 협의하다가 나온거라."
리나 "하, 답답하네요."
961 프로덕션
히지리 "sephiaP씨가 자살을 기도해요? 지금 병원이요? 농담이시……. 진짜라고요? 알았어요."
선인P "무슨 일이십니까? 자매님."
히지라 "오토하씨와 클라리스씨가 임시로 있는 프로덕션 대표분이 자살을 기도했데요."
선인P "자살을 하면 안되는데, 왜 그러셨답니까?"
시니악P "sephiaP가 자살을 기도해요?"
히지리 "네. 일단 오토하씨와 클라리스씨도 병원에서 기도중이라고……."
프레데리카 "스트레스가 심했나보네……."
시니악P "뭐, 원체 돌격형인 양반이니까. 그렇다고 자살을 기도할 줄은 몰랐지. 참. 어느 병원인지 알아요?"
히지리 "신주쿠에 있는 곳이라고……."
시니악P "신주쿠? 아, 아. 어딘지 알아요. 한번 가보지. 뭐."
346 프로덕션
이마나시 부장 "자살기도? 언제? 오늘 저녁이라고? 7시 넘어서? 허어, 알았네. 내 그리 보고하지. 알겠네."
타케우치P "무슨 일입니까?"
이마나시 부장 "sephiaP 그 친구가 자살을 기도했다는 군."
타케우치P "네?"
미시로 전무 "자살기도라뇨?"
이마나시 부장 "치요다구에 있는 집에서 자살을 기도했다는구만."
(미유, 자녀들과 말 없이 있고 오토하와 클라리스가 옆에서 양 손을 잡아줌)
미유 "왜 그럴까요? 이 사람?"
오토하 "자살은, 하면 안 돼요."
클라리스 "그런데, 이 분, 정말 불안해요."
병원 복도
유키나키P "일단 집에 유서도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네, 하, 그러니까 문제죠. 워낙 다혈질적이라, 병원 내부요? 아리스 울고 난리에요. 지금. 아리스만 그러겠어요? 니나도 울고, (고개를 돌려보곤) 란코도 울어요. 젠장. 일단 끊을게요."
슈라P "난리네요. 난리."
벨트 씨 "왜 그런건가?"
슈라P "스트레스 받아서죠. 뭐. 솔직히 좀 최근에 스트레스를 받을 일이 많았어요. 하, 참……."
리나 "어쩌죠?"
슈라P "왜요?"
리나 "사쿠라이 부사장님 전화인데, 기자들 사무실에 깔렸다고 지금……."
황연화 "일단 계속 지켜보는데, 미유씨 우네. 참……. 그나저나 리나."
리나 "네."
황연화 "기자들 깔렸데?"
리나 "네. 아리우라씨, 기겁해서 급히 집으로 들어갔데요. 일단 사쿠라이 부사장님이 급히 문자 돌려서 본사 지하를 통해 들어오라고 해서……."
유카 "난리도 아냐. 워낙 그 양반 스포츠쪽에서도 활동해서, 타격이 크긴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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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카가 전 사업부 직원 및 소속 아이돌들에게 보낸 문자
주식회사 이글 스포츠 재팬의 마츠자와 유카입니다.
갑작스러운 소식에 다들 놀라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저 역시 소식을 듣고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당혹스러운 소식에 유감의 뜻을 표할 뿐입니다.
일단 병원에서는 생명에 지장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빠른 위세척을 마쳤고 검사 결과를 지켜보는 중이지만, 빠른 퇴원을 저 역시 기도할 뿐입니다.
이 아래의 문자 내용은 엔터테인먼트 사업부 한정으로 보내는 문자이니, 다른 직원분들께서는 열람을 주의하여 주십시오.
엔터테인먼트 사업부 소속 각 아이돌분들과 프로듀서분들에게 말씀드립니다.
제1과를 제외한 다른 과는 업무를 계속 진행하여 주십시오. 누군가에게 슬픈 일이 있다고 하더라도 다른 분들께선 평시에 하던 일을 진행하셔야 할 겁니다. 제가 잔인하다고 해도, 별 수 없을거 같네요.
(단 이 내용은 제2과, 제3과 소속 15세 이하 아이돌들에게는 해당되지 않습니다. 15세 이하 아이돌들은 제1과에 지시하는 내용에 따라주십시오.)
제1과는 아래와 같이 부탁드립니다.
- 스케쥴 활동은 그대로 진행 부탁드립니다.
- 오토하씨와 클라리스씨에게는 죄송한 일이지만, 당분간 같이 있는 동료분들의 고통을 들어주세요. 저도 심리상담사를 수소문해서 지원하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아내분인 미유씨를 부탁드립니다.
(대상 : 1과 전원, 2과/3과 15세 이하 아이돌들)
- 346, 961과 함께 진행하는 라이브 기획에 대해서는 유키나키P씨와 리나씨가 계속 담당해주십시오.
- sephiaP의 선수 활동에 대해서는 퇴원 후 진행여부를 검토하도록 하겠습니다.
- 임유진씨와 류해나씨, 주니씨는 아이돌분들의 스케쥴을 계속 체크 부탁드립니다.
또한 송재일 공동대표의 업무를 대행하기 위해 사쿠라이 레이카 부사장이 엔터테인먼트 사업부를 임시로 지휘할 겁니다. 송재일 사업본부장이 퇴원하는데로 사임을 반려할 예정이니, 소속되신 분들께서는 부디 업무에 종사해 주시길 부탁드리는 바입니다.
팀 의무팀장이신 황연화 선생님께 따로 부탁드립니다.
송재일 대표님 직속 아이돌들의 정신적 피폐함을 계속 봐주셨으면 합니다. 특히 이번 일로 미유씨의 상심이 매우 클텐데, 미유씨 좀 계속 부탁드립니다. 특히 그럴 일은 없겠지만 미유씨가 충격을 받아 자녀들을 죽이려고 할 지도 모릅니다. 꼭 옆에 계셔주십시오.
다시 한번 송재일 이사님의 회복을 기원하는 바입니다.
이상
추신 : 당분간 1층 정문으로 들어오지 마시고 지하 주차장을 통해 들어오세요. 카페도 당분간 문 닫고요. 기자들 쭉 깔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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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hiaP, 자살 기도로 입원 (100%)
괴짜P: (핸드폰에 온 문자를 보고는) ...Mierda. (...맙소사.) ...하필 이런 때에...허, 이 일이 끝나는데로 병문안 가보던가 해야지. ...병문안 허락이 안되면 별다른 수가 없겠다만은... (이때 사이토 사장의 모습을 한 토모노리가 나온다.) ...아, 저기 나온다... (이때 토모노리의 뒤를 쫓기 시작한다.)
오후 9시 20분 경, 여전히 토모노리의 뒤를 쫓고있는 괴짜P 시점.
괴짜P: (생각으로) "버스도 안타고 계속 걷는다라...?" (이때 토모노리가 뒤를 돌아보자 급히 벽 뒤에 숨는다.)
토모노리 (사이토 사장 모습): (뒤를 보고는) 흠... (이때 다시 앞을 보고는 제 갈길 가기 시작한다.)
괴짜P: (벽 뒤에 얼굴만 빼꼼 내밀다가 다시 나오고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면서) 휴... (다시 뒤를 쫓기 시작한다.)
오후 10시. 인적이 드문 골목.
괴짜P: (생각으로) "점점 인적이 드문 곳으로 가는데...내가 뒤를 쫓는걸 안건가...?"
토모노리: (뒤돌아 보지도 않는 채 사이토 사장의 말투로 말하면서) 그쯤 두지, 알레한드로...아니, 안토니오 레오니스 몬타나 씨.
괴짜P: (당황한 듯 정장 소매 내에 있던 콜트 1911 권총을 꺼내 토모노리에게 겨누면서) 너 누구야!? 모습은 사이토 사장인데, 내 이름을 알고 있는거 보니 사이토 사장이 아닌거 같군 그래! 아!?
토모노리: 이름만 알고 있는 건 아니지, 마이애미의 어느 카르텔의 히트맨에서 NASA 연구원...이정도로 희귀한 커리어를 가지고 있는 남성은 몇 없는데 말야.
괴짜P: (총을 겨눈 채로 다가오면서) 너 누구냐...얼른 맨 얼굴을 드러내시지 그래, 아!?
토모노리: (원래 말투로 변하면서) 이런 이런, 당신이라면 이미 아신 것 같았는데 말이죠? (이때 알약을 먹자 원래 모습으로 돌아오고는 뒤를 돌아보더니 옷매무새를 잡으면서) 보다시피 저, 시무라 토모노리 말입니다.
괴짜P: You son of a... (이 (삐 -)같은...)
토모노리: (말을 가로막고는) 오우, 입 조심하라고요. 그러고...아무도 제가 되살아난걸 몰랐지만...적어도 지금 이 시점의 당신은 아는군요? 그럼 이제 어쩔겁니까? 그대로 절 쏠겁니까? 그럼 당신은 사이토 사장의 위치를 영원히 알 수 없을텐데 말이죠? 네?
괴짜P: (한손으로 총을 들고는 토모노리에게 겨누면서) 아, 그래? 상관없어, 그래도 찾아낼거고. 넌 죽던 살던 나랑 같이 간다, 이 (삐 -)야.
토모노리: (비웃는 듯한 표정으로) 몇달 전에 누군가에게 비슷한 말을 들어본거 같긴 하지만...웃기군요. 당신 지금 총 겨눠서 저한테 쏴봤자 누군가는 신고를 할텐데 말이죠? 총성이 났다고 말입니다.
괴짜P: (이제서야 생각난 표정으로) 아 그래 참...소음기 끼는 걸 깜빡했네. (이때 소음기를 꺼내 낄려하는 찰나에 토모노리에게 제압당한다. 동시에 총을 멀리 떨어진다.) (삐 -)! 이 비열한...
토모노리: (괴짜P를 제압한 상태로) 악당들이란게 원래 비열한 법이죠. 당신도 그렇잖습니까? 한때는 조직의 명령에 따라 사람을 죽였던 그런 사람이었으니.
괴짜P: (제압당한 상태로) 그건 이제 지나간 과거일 뿐이지! 난 그딴 (삐 -)같은 과거 청산한지 이미 오래야! 어!? 오래라고! FBI 증인 보호 프로그램을 통해 새로운 이름, 새로운 인생을 부여받았다고! 완전히 새 사람이 되기로 결심했다 이 말이야!
토모노리: 그래서요? 어쩌란 겁니까? 그렇다고 당신이 과거에 저지른 일이 바뀌는 거도 아니잖습니까? 암만 새 이름 새 인생을 받았다 한들 당신의 과거는 바뀌지 않았죠! 위에서 지시를 받았을 뿐이지 연쇄 살인마나 다름 없잖습니까?
괴짜P: 그래! 그건 부정 할 수 없지! 그래서! 날 어찌 할거냐? 아!? 이 망할 인...아니지, 넌 사람 취급도 안돼. 괴물이 네놈한테 적당한 말이지! 인간의 탈을 썼을 뿐인 괴물말야!
토모노리: 좋아요, 마지막 해볼 말이 그거입니까?
괴짜P: 아?
토모노리: (괴짜P에게 주사기 하나를 찌르면서) 잘 자시죠. 좋은 꿈이 되길 바랍니다.
괴짜P: (졸음이 쏟아지는 듯한 눈으로) 이런 (ㅃㅣ -)..... (이때 그대로 곯아 떨어져 버린다.)
토모노리: 후, 일단 제압은 되었고...(이때 쓰러진 괴짜P를 바로 뉘이고는) 죽이기 전에 증거 인멸은 해야겠죠. (이때 괴짜P의 1911 권총을 자신의 옷 속에 집어넣는다. 그러고는 손목 시계를 조작하더니 괴짜P와 토모노리가 그대로 어딘가로 사라진다.)
동 시각, 괴짜P의 차고.
괴짜P (평행세계): (신호 탐지기 앞에 서있는 상태. 이내 괴짜P의 신호가 불안정해지다가 미약해지는 것을 보고는) 젠장, 역시 형한테 무슨 일이 생겼나 보네...괜히 마지막 위치에 오란게 아니였나봐...
마놀로: (들어오면서) 저 왔어요...라기보단, 첫째 큰아버지는요?
괴짜P (평행세계): (탁자 위에 놓여진 박스를 보고는) 마놀로, 일단 저 손잡이 달린 상자 들고 나 따라와.
마놀로: 예? 갑자기 왜요?
괴짜P (평행세계): 네 첫째 큰아버지한테 무슨일 생긴게 분명해서 그래. (이때 차원 도약기를 들고는 포탈을 열더니 그 안으로 급히 들어간다.)
마놀로: (이럴 줄 알았다는 표정으로) 내가 못살겠네 진짜! (이때 경비원 모자를 대충 아무렇게나 던지고는 상자를 들고 포탈 속으로 뛰어 들어간다.)
# 괴짜P, 토모노리에게 제압당하고 마취당한 뒤 어디론가 끌려감. (KIDNAPPED%), 평행세계의 괴짜P, 괴짜P에게 이상이 생긴걸 알고는 마놀로와 같이 괴짜P의 마지막 위치로 이동. (100%)
유키나키P "으으, 어제 병원 앞에 다나카 코토하인가? 걔 왔잖아요."
리나 "네."
유키나키P "아시는 분이세요?"
리나 "지난번 마루노우치 라이브 때 오신 분이에요. 그때 프로듀서님과 한 무대에 섰거든요."
유키나키P "특별히 뭐라 안 하던가요?"
리나 "일단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라고 말했거든요. 사실 아시잖아요. 저희 프로듀서님, 추진력 하나는 뛰어나지만 오버가 심한거."
유키나키P "가오가이거의 타이가 코타로 급으로요?"
리나 "좀 그런 감이 있죠. 그런데 그 분 보직을 생각하면……."
유키나키P "원래 군 계급이 ROKN Captain이었죠?"
리나 "정확히는 ROKN Lieutenant Commander였죠. 한국말로 고치면 대한민국 해군 소령이고, Captain, 즉 대령은 올해 초 진급해서 받은 계급이니까요."
(참고 : 영미권에서 영관급 장교를 부르는 호칭은 군종마다 다릅니다. 흔히 말하는 Colnonel은 육군 대령 계급의 영문 명칭입니다.)
오전 9시 10분, 도쿄 시부야구, 346 프로덕션
리나 "안 그래도 어제 보고 했는데, 승낙하시더라고요."
타케우치P "다행입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요?"
유키나키P "적어도 C.P와 P.K 멤버들까지는 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요나이P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유키나키P "T.P 멤버진 전원이 P.K 멤버였죠. 사실."
시니악P "그러게요. 프레데리카도 P.K 출신이고."
타케우치P "확실히 그랬…… 잠깐, 이러면 어떻겠습니까?"
(타케우치P의 설명)
시니악P "에이, 그건 좀 그렇네요."
타케우치P "아닙니다, 사실 다 투입시킬 필요는 좀 오버인거 같고, 3사가 일단 시동을 걸기에는 좋지 않나 싶습니다."
유키나키P "제 생각인데, 일단은 저희쪽에 미나미씨와 카나데씨가 다 있어요. 그래서 그 두분의 주도 하에 연습을 맡기는게 어떨까 싶습니다만."
시니악P "둘 다 가능할라나요?"
리나 "전화해서 물어볼까요?"
요나이P "연락 되나요?"
리나 "네."
도쿄 미나토
미나미 "CP 멤버들 지휘요? 불가능한건 아닌데, 될라나…… 안 그래도 프로듀서일만 생각하면 저 확 까칠해지는거 리나씨도 아시잖아요."
리나 '알지만 좀 부탁드릴게요. 닛타씨 밖에 할 사람이 없어요. 카나데씨에게도 제가 말씀드려볼게요. 바꿔주시겠어요?'
리나 '(346 프로덕션에서) 그거 진짜 미나미씨 얀끼가 슬슬 올라오는건데, 왜 다들 그러죠?'
카나데 "뭐, 아까 유이와 린이 통화하더라."
리나 '그러게요. 유닛끼리만 붙일 수 없냐고 타케우치 프로듀서님에게 물었는데 C.P와 크로네만 나오게 할 수 없냐고 해서 시부야씨가 수긍한 모양이라고…….'
카나데 "나쁘진 않아. 하지만, 알잖아. 내가 리더라면 얼마나 웃긴데."
리나 '크로네 시절에 잘만 하셨다면서요.'
카나데 "(머리를 지압하면서) 그 이야긴 누구에게 들은거야."
리나 '미시로 전무님요.'
카나데 '하여튼 전무도 참.' "알았어. 노력은 해볼거야."
리나 '작전 성공하면 미나미씨하고 듀엣 데뷔도 건의해볼게요.'
카나데 "미나미에게도 이 이야기 했어?"
리나 '아뇨. 다시 바꿔주세요.'
미나미 "듀엣 데뷔? 카나데랑?"
리나 '좋잖아요. 빛의 여신과 칠흑의 여신.'
미나미 "그러다 정말 저희 둘이 데뷔하면 리나씨가 프로듀싱 해야 하는데요?"
리나 '아, 프로듀서님이 이거 알면 저한테 시킬텐데……. 어떻게 하죠?'
미나미 "프로듀서에겐 비밀로 해……."
미유 "무슨 이야기야?"
미나미 "미, 미유씨, 어디까지 드…… 들으셨…… 어요?"
미유 "너하고 카나데가 전화한 내용 전부."
카나데 '맙소사…….'
리나 '네? 그거 제가 구상해서 올려보라고요?'
미유 "응. 그이에게 이야기하니 재미있을거 같다던데. 그래서 리나 너가 구상해서 나중에 보고하래."
리나 '산 넘어 산이네요. 힝…….'
미유 "성공하면 제작 예정인 드라마에 리나 네가 기획자로 올라갈지도?"
리나 '시간 좀 주세요.'
타케우치P "네? 카나데씨와 미나미씨 의상은 전에 sephia 프로듀서님에게 다 인계된 것으로 압니다만."
리나 "그래요?"
시니악P "갑자기 왜요?"
유키나키P "리나씨가 혀 한 번 잘못 놀렸다가 겨우 눈 뜬 sephiaP에게 걸려서 기획서 하나 만들게 생겼답니다."
요나이P "아, 아하하하…… 애도를 표할게요."
오전 11시
타케우치P "어쨌든 이번 기획은 일단 C.P와 P.K, 그리고 필요시 몇몇 아이돌들이 나오는 것으로 하도록 하죠."
거대토끼P "N.G와 P.C.S, T.P, P.P의 출격은……."
타케우치P "그쪽은 일단 확정입니다."
유키나키P "어차피 N.G 멤버 3인이 모두 C.P 멤버고, T.P 멤버 전원이 P.K 출신이니까, 결국은 나올 수 밖에 없죠."
시니악P "우리도 뭐, 멤버가 아예 안 나오는 것은 아니니까."
거대토끼P "나와도 프레데리카씨 혼자……."
유키나키P "한명이 아니지, 왜 그래요."
거대토끼P "에??"
시니악P "슈코는 국 끓여먹을거 아니잖아요."
거대토끼P "아……."
(정적이 흐르고 거대토끼P, 리나가 직접 묶은 상태로 도게자 중)
리나 "저분 때문에 우리 프로듀서님 병만 늘어나는거 같아요."
타케우치P "아니, 뭐. sephiaP씨 스트레스야 뭐 스스로 자폭한 감도 있잖습니까?"
유키나키P "그렇긴 한데, 워낙 저분이 사라지고 이런 적 많잖아요."
시니악P "그렇지. 뭐, 완전 토끼야. 저건."
요나이P "그런가요??"
거대토끼P '그렇지 않다고요. sephia 프로듀서님 완전 마왕인건 아시잖…… 호에에에~~ 그 채찍은 좀!!!'
유키나키P "리나씨, 그 채찍은 빼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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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사 회의 후 수정된 계획 내용
1. 출격하는 아이돌은 Cinderella Project 및 Project Krone 소속 아이돌+@.
(상기의 @는 P.C.S+P.P 멤버진과 이들과 연결된 유닛 소속 아이돌들)
2. 장소는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제1 옵션), 요코하마 아레나(제2 옵션), 도쿄돔 시티(제3옵션)
3. 연습은 346 프로덕션과 961 프로덕션, 주식회사 이글 스포츠 재팬 트레이닝 룸에서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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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악P "3옵션 누가 이야기 한거죠?"
타케우치P "요나이P씨 아닙니까?"
요나이P "아뇨, 저 아닌데, 리나씨 아닌가요?"
리나 "아뇨, 전 애시당초 요코하마쪽 아님 치바현의 마쿠하리 멧세를 생각했는데요?"
유키나키P "나도, 나는 저기 생각했지."
시니악P "어디요?"
유키나키P "메트라이프 돔."
다른 사람들 "기각합니다."
유키나키P "하긴, sephiaP가 여기 있었으면 나 잡았을거에요."
타케우치P "전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아시잖습니까. sephiaP, 그 이후로 메트라이프 돔이라면 치를 떤다는거요."
유키나키P "맞아요. 맞아."
도쿄 신주쿠
미유 "일단은 리나 꼬셨어. 계획 한번 해보라고 했거든."
sephiaP "그래?"
미유 "힘들어?"
sephiaP "그러게. 그래도, 당신하고 아이들 보는게, 그나마 다행이겠지."
미유 "죽지 말아줘. 부탁이야."
오토하 "미유씨, 괜찮은건가요?"
미유 "이 사람, 죽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클라리스 "주님께서 지켜주실 겁니다."
(옆의 요람에서 아이들이 젖을 먹은 후 자고 있음.)
오토하 "아이들, 귀엽네요."
미유 "그렇죠? (촛점 없는 눈) 이 아이들하고, 프로듀서하고, 미나미들하고, 평생, 같이 하고 싶어요."
오토하 "그러기 전에 미유씨 촛점 좀……."
클라리스 '심각하네. 진짜. 부부가 다 눈에 촛점을 잃었어!'
시이카 "다들 그런가요?"
토코 "응."
시이카 "복수할 상대는 어디 있을까요?"
토코 "진정하고, 화풀자. 응?"
시이카 "네."
미오 "그러니까, 지금 미유씨가 얀데레화 하기 전이다 이거지?"
아이코 "그렇죠."
미오 "무, 무섭다. 아쨩, 살아남는 방법 있어?"
아이코 "(웃으면서) 미오쨩은 그냥 잘 따라주세요."
미오 "네, 넵!!"
아카네 "네, 넵!!"
회의 중 (50%)
얀데레화 하게 생긴 sephiaP네 아이돌들 (70%)
@발큐리아의 힘을 품은 상태에서 얀데레라…… 그냥 도망쳐야……
토모노리: (묶여진 채로 기절한 괴짜P를 보고는) 흠...일단 깨어나면 그때부터 시작해볼까요...
사이토 사장: 젠장...!
동 시각, 어느 인적이 드문 골목.
괴짜P (평행세계): 말도 안돼...분명 흔적이라도 남아야 할텐데...흔적이 없어...?
마놀로: 아니...도대체 뭔 일이 있었던 거에요?
괴짜P (평행세계): 네 첫째 큰아버지가 315의 사장이 사장 본인이 아니라 다른 누군가로 대체된 사람이라는 소리를 하더라...그래서 미행해야 한답시고 나한테 전파 탐지 좀 해달라고 했는데... (이때 소형 탐지기를 꺼내고는 보여주면서) 이것 봐봐, 신호가 미약해진 이후로는 네 첫째 큰아버지 위치가 완전히 지멋대로 움직이고 있어.
마놀로: 맙소사, 이거 골치 아프겠네요...
괴짜P (평행세계): 넌 뭐 장비같은거 없어? 이런 상황에 쓰일법한...
마놀로: 없어요. 좀 더 미래의 타임 패트롤러 요원들이면 모를까...
괴짜P (평행세계): (생각하는 동시에 중얼거리면서) '생각하자, 알렉시스, 생각하자...이런 상황에는 뭘 어찌 해야할까...' (이때 생각난 듯 머리 위에 전구가 들어오면서) 아하! 그 방법이 있었지!
마놀로: (평행세계의 괴짜P 머리 위에 뜬 전구를 집어넣으면서) ...어떤 방법이요?
괴짜P (평행세계): 순간이동을 했다면 분명 그와 비슷한 전파에 여기 어딘가에 남아있을 것인데, 일단 마놀로, 그 상자 안에서 루빅스 큐브같은거 찾아봐. 전부 다 검정색 면일거야.
마놀로: 네... (이때 상자를 열고는 좀 뒤적이다가 뭐 하나 꺼내고는) 이거요?
괴짜P (평행세계): 그래 그거. 일단 줘봐.
마놀로: (건네면서) 여기요.
괴짜P (평행세계): (받고는 몇번 돌리면서) 이렇게 돌리고, 요렇게 돌리면... (이때 큐브에서 파장같은게 일어나더니 토모노리의 순간이동 전파가 빛의 흔적으로서 나타난다.) 역시 난 천재야!
마놀로: (어이 없는 표정으로) ...방금 마지막 말 굉장히 재수 없어보이는 거 아시긴 하세요.
괴짜P (평행세계): (차원 도약기를 꺼내고는 전파를 조사하면서) 어쨌던 맞긴 하잖아! 아무튼, 이 순간이동 전파의 데이터를 차원 도약기로 분석하면...(이때 분석이 다 된듯 차원 도약기의 불이 녹색으로 변하면서) 아, 되었다. 그럼... (이때 포탈을 열고는) 들어가자고, 마놀로.
마놀로: (다시 상자를 들고는 한탄하는 듯이 말하며) 우리 가족 왜 이래 진짜... (이후 평행세계의 괴짜P와 같이 포탈 안으로 들어간다.)
# 괴짜P, 아직도 깨어나지 못한 상태. (10%), 평행세계의 괴짜P와 마놀로, 괴짜P가 있는 곳으로 이동. (WARP%)
괴짜P (평행세계): (뭔가 장치가 많이 달린 고글을 쓴 상태로) ...이상하다, 발자국은 분명 여기에서 멈췄는데...문이 없어?
마놀로: ...뭔가 수수께끼라도 있는게 아닐까요?
괴짜P (평행세계): 수수께끼? 난 수수께끼는 별로 안좋아하는데...
마놀로: 이를테면 마더 구스와 관계된 그런거같은...
괴짜P (평행세계): (어디선가 폭약을 꺼내고는) 됐어, 열 방법이 생각 나지 않으면 터트리면 되겠지.
마놀로: (당황하면서) ...아니 잠깐! 그건 또 어디서!?
괴짜P (평행세계): 설명하면 길어. (이때 폭약을 벽에 붙이고는 뇌관을 연결시킨다.)
마놀로: 아니 그전에, 폭발음이 들릴수도 있다고요!?
괴짜P (평행세계): (뇌관을 풀어내는 동시에 뒤로 가면서) 여기 일본 내에서도 꽤나 오지인거 같은데, 아무렴 어떠겠어?
마놀로: "아무렴 어떠겠어"가 아니잖아요...
괴짜P (평행세계): (스위치를 꺼내 폭파 준비를 하고는) 그전에 마놀로, 비켜. 터트릴거야.
마놀로: 내가 진짜 참! (이때 멀리 비켜선다.)
괴짜P (평행세계): 그럼. 터트린...(이때 버튼을 누르나 안 터지는 것을 보고는) ...어래? (계속 버튼 연타질 해대면서) 이거 왜 안터져?
마놀로: (질렸단 표정으로) 전원 안올린거 아니에요...
괴짜P (평행세계): (스위치 뒷면을 보자 전원 꺼진 것을 보고는 전원을 올리면서) 아. 그럼 올리고...
마놀로: (자신의 얼굴을 치면서) 못살아...
괴짜P (평행세계): ...나도 형 닮아가나 보네 참. (이때 버튼을 눌러 폭파시키더니 동시에 엄청난 폭발음이 난다.)
비밀 아지트 내부.
토모노리: (엄청난 폭발음이 난것을 듣고는) ...뭐죠? 이 폭발음은...?
사이토 사장: (이제야 살았다는 듯이 말하면서) 네 계획이 틀어질 거란 징조지, 시무라.
토모노리: (마취제가 든 주사기 하나를 들고는) 당신은 좀 가만히 있어야 할 필요가 있겠군요. (이때 사이토 사장의 팔에다가 마취제를 투여시킨다.)
사이토 사장: 잠깐ㅁ....(이때 고개를 떨구고는 그대로 곯아떨어진다.)
토모노리: 아무래도 방해꾼들을 처리해야할 시간인거 같습니다...
# 평행세계의 괴짜P, 토모노리가 있는 아지트의 문을 폭파시킴. (KA-BOOM!%)
우즈키 "히이익! 제발 살려주세요."
리나 "(본모습을 보이기 직전에 작은 목소리로)자꾸 그러면 정말 우즈키씨들 색욕 만땅 상태인 미나미씨에게 넘겨버릴거에요."
미호 "쿄코가 기절했다구요."
(쿄코는 그 말을 듣고 그대로 기절)
리나 "평생 덮쳐지는 것보다 낫다고요."
미리아 "무서워."
리나 "(웃으면서) 미리아 양은 제가 직접 관리할거랍니다."
미리아 "으에에?"
리나 "농담이에요. 미리아 양까진 안 건드려요."
타케우치P "저분 괜찮은 겁니까?"
유키나키P "뭐, 리나씨야 sephiaP씨와 함께 한까칠하니까요."
시니악P "닮아간거네요."
유키나키P "그렇죠."
유키나키P '사실 리나씨의 본모습을 아는 사람이, 아마 카코씨와 sephiaP씨네, 그리고 오토하씨와 클라리스씨 뿐이었지? 아마??'
괴짜P (평행세계): (구멍 내로 들어오면서) KA - BOO-AM - ! (쾃 - 콰광!) 하! 뚫리니까 공들여서 제작한 보람이 확실히 있긴 하네.
마놀로: (뒤따라 들어오면서) ...도대체 뭘 섞은건데요?
괴짜P (평행세계): 나이트로글리세린, RDX, 트라이나이트로클루엔, 삼아이오딘화질소 등등...
마놀로: (기겁하면서) 전부 다 폭발물과 관련된 거잖아요!? 그걸 다 섞었으니 엄청 위험한 물건이기도 하겠고!
괴짜P (평행세계): 아, 안심해. 지금은 안만드니까.
마놀로: (꽥 소리 지르면서) 예전에는 만들었단 소리잖아요 그럼!
괴짜P (평행세계): 예전이야 뭐...심심풀이로...
마놀로: (경악하면서) 잠깐 잠깐 잠깐, 심심풀이로 만든게 더 이상하다고요!? 진짜 가끔 보면 첫째 큰아버지보다 더 막장이야!!!
토모노리: 그것 참 볼만한 만담이군요.
괴짜P (평행세계): (정색한 표정으로 머리를 긁적이는 상태로 토모노리를 보고는) 아니, 가족끼리 얘기하는데 왜 낍니까.
마놀로: 그러니ㄲ...어우 잠깐, 이러다가 나도 물들겠네.
토모노리: ...개그타임 다 끝났습니까?
괴짜P (평행세계): (난데없이 대사본을 꺼내들고는) 아니, 솔직히 여기에 몇개 더 있기는 하는데...
마놀로: (대사본을 뺏고는 화면 밖으로 던지면서) 찍는 도중에 대사본 꺼내지 마아아아!!!!!!!!!!!!!
토모노리: 호오, 그럼 더 해보시죠.
마놀로: (토모노리를 보고는 꽥 소리 지르면서) 당신은 맞장구 치지 말고! (이때 카메라 쪽을 보고는) 내가 무슨 은혼의 시무라 신파치도 아니고 진짜...다시 찍어요. 제발...
감독: (화면 밖에서) 왜? 간만에 재밌어보이는게 나왔는데.
마놀로: (천장을 보고는 엄청나게 소리 지르면서) 감독까지도 한 패인거냐아아아아!!!!!!!!!!!!!!!!!
C. Madman: (뜬금 없이 화면 아래서 나오더니 트롤페이스를 짓는다.)
마놀로: (C. Madman을 보고는 벽돌을 던지면서) 넌 이 상황 보고 쪼개지마! 따지고 보면 이 말도 안되는 막장 플롯 다 저 미친 놈 때문이잖아!!!
C. Madman: (벽돌이 그대로 얼굴에 박힌채로) K, sry. (이때 다시 화면 아래로 들어간다.)
마놀로: ...뭐라 한거에요, 저 미친 놈.
괴짜P (평행세계): 미안하다는거 같은데?
감독: 그럼, 다시... (이때 시간이 되돌려진다.)
테이크 999?
감독: 액션!
괴짜P (평행세계): (정색한 표정으로 머리를 긁적이는 상태로 토모노리를 보고는) 아니, 가족끼리 얘기하는데 왜 낍니까.
마놀로: 그러니ㄲ...어우 잠깐, 이러다가 나도 물들겠네.
토모노리: ...개그타임 다 끝났습니까?
괴짜P (평행세계): 그렇다면 퀴즈 타임 들어가죠, 당신, 누군지는 모르는데 일단 퀴즈 좋아합니까?
마놀로: (다 포기한 표정을 하고 있다.)
감독: 잠깐, 컷! (이때 마놀로를 보고는) 거기 당신 표정이 그러면 어쩌잔 거야.
마놀로: ...나 이 장면 안찍어요. 나중에 녹음하던 뭐 하던 할테니 대충 CG로 때우던 뭐하던 해요. (이때 화면 밖으로 나간다.)
감독: ...뭐 별 수 없네. 뭐가 뭐 싫으면 뭐에 나가라고 하니까...제대로 기억은 안나는데 말야. (이때 대충 CG로 때운 마놀로의 형상이 평행세계의 괴짜P 옆에 나타난다. 그러고는 말하면서) 다시 액션!
# 막장 상태의 괴짜P 측 촬영장, 그 와중에도 계속 이어지는 현재 플롯. (IT STILL ROLLING%)
리나 "그게 진짜인가요?"
미카 "응."
유키나키P "하, 미치겠네, 설마했지만, 그게 사실일 줄은."
리나 "유키나키 프로듀서님도 아신건가요?"
유키나키P "다른 일로 좀 멀리 나갔다 오니까 그런 계획서가 있고 란코에게 미나미, 아나스타샤와 연락하라고 할당이 되 있더라고요. 내용 보고 기겁해서 하지 말라고 했지. 그 이후로 나 계속 갈구더라고요."
미카 "sephiaP가 나 죽이려 들겠지? 동생관리 못하냐고 하면서."
타케우치P "미카씨가 그렇게 말했다고요?"
리나 "네."
이마나시 부장 "실제로 315 내부에서 다른 회사로 간 아이돌들을 잡으려고 별 계획을 다 세운것으로 알고 있네. 그 와중에 하야미 양과 타치바나 양도 표적이 된 모양이고."
유키나키P "사실 sephiaP네 아이돌 전부가 대상이 되었던 모양입니다. 심지어는 미유씨도 꾈려고 한 모양이더라고요."
타케우치P "미유씨까지요? 아니, 유부녀인데 말입니까?"
유키나키P "그런 모양이에요. 강제로 이혼까지 시킬 작정이었나 보던데요."
리나 "와, 미쳤네. 진짜. 대표님이 이거 아시면 진짜 어떻게 행동할지 유키나키 프로듀서님도 아시잖아요."
유키나키P "난 몰라. 이게 sephiaP 귀에 들어가는 순간 소송이고 뭐고 없을걸? 아마 sephiaP가 병력 동원해서 315 사장 죽여버리고 회사 박살낼지도 몰라."
리나 "안 들어갔으면 좋겠……. 아니지? 이미 담당하시는 아이돌분들이 다 이야기 했을거 아니에요?"
타케우치P "이미 이야기 된 겁니까?"
리나 "카나데씨가 프로듀서님에게 이야기 했어요."
도쿄 미나토
윤경화 "그럼 리카양은 그저 일거리를 더 준다는 말에 혹해서 했다 이거죠?"
미카 "응. 물론 결과는 뭐, 실패지만."
윤경화 "사기사와양이 반대했었죠. 그 과정이 어땠는지는 말을 못하지만."
미카 "설마 몸으로……."
윤경화 "노 코멘트 하죠."
유진아 "그런데 하야미씨만 그런건가요?"
미카 "아뇨. 다요. 심지어는 미유씨까지도요."
홍지연 "미유씨 결혼했잖아요?"
미카 "강제로 이혼을 시키려고 했어요. 결혼한지 얼마 안 된 사람 이혼을 시키려고 한다는게 미친거죠."
유진아 "미쳤네, 미쳤어. 그런데 그 때면 이미 한국에 혼인신고가……."
윤경화 "됐어. 하, 이건 거의 미친 짓인데."
미카 "그 정도인가요?"
윤경화 "그 시점이면 이미 미유씨는 임신한 상태야! 아니, 솔직히 말하자면 속도 위반이야. 이미 11월에 임신했어."
미카 "오 이런……. 랄까, 진짜로요??"
도쿄 시부야
요나이P "하, 안 그래도 저한테도 그 명령이 와서, 설마했거든요. 문제는 제가 그 이야기를 했다간 sephiaP씨 혓바닥에 능욕당해서 역으로 제 담당 아이돌들까지 다 끌려갔을 확률도 배제 못했을거에요."
타케우치P "하긴, 그 분은 역스카웃을 해서 상대에게 (삐!)를 먹일 분이죠."
나오 "나 정말 역스카웃 당할 뻔 했었다니까요."
린 "나도."
요나이P "증언자 있네요."
타케우치P "사실 카에데씨가 지금 거기 있는 것도, 뭐 비슷한 사례, 아니다. 카에데씨는 미유씨 때문에 있는거라고 전에 그랬죠. 하……."
도쿄 신주쿠
(다들 말이 없음)
미나미 "오늘 아이코 생일인데, 우리 프로듀서는 아무런 말도 없고."
카나데 "그러게, 우리끼리라도 뭘 해야 하는데……."
유미 "(아이코의 머리를 기대게 하면서) 생일 축하해. 아이코."
아이코 "고마……워요. 하지만, 프로듀서가……."
미유 "(뒤에서 아이코를 안아주면서) 일어날거야. 울지 마. 아이코."
미오 "그러게."
아카네 "sephiaP씨 분명 일어날 겁니다."
오전 10시 30분
sephiaP "아이고……."
미나미 "괜찮으세요?"
sephiaP "으…… 응."
황연화 "바이탈은 그래도 정상이야. 어젠 사실 위세척 한 후 제정상이 아니라서, 나도 설마, 꼭두각시 상태인가 싶었거든. 그래도 담당 아이돌 생일이라고 모든게 정상으로 돌아왔네."
시노 "그런가요?"
황연화 "네, 그리고 타카모리양?"
아이코 "네?"
황연화 "(웃으면서) Happy Birthday. 최고의 선물을 받았네요."
(아이코, 울면서 sephiaP에게 안김)
sephiaP "아이코."
아이코 "네, 프로듀서."
sephiaP "생일 축하한다.(아이코의 이마에 입맞춤 함)"
(아이코, 얼굴이 빨개지면서 기절)
후미카 "아, 아이코양!!"
시이카 "아이코씨!!!"
미오 "아, 아쨩!!!"
아이코 "오늘은……. 죽어도 좋아요."
아이코 생일날 오전 상황 (100%)
괴짜P (평행세계): 좋아요, 그럼 마지막 문제...
토모노리: 내보시죠.
괴짜P (평행세계): 그럼... How much wood could a woodchuck chuck - If a woodchuck could chuck wood?
토모노리: 아, 그건... (이때 난데없이 머리 뒤에 접이식 의자가 날아오더니 그대로 맞고 앞으로 쓰러진다.)
괴짜P: (답하면서) As much wood as a woodchuck could chuck, If a woodchuck could - chuck - wood! (이때 토모노리를 보고는) 하! 이럴 줄은 몰랐지!?
괴짜P (평행세계): 나이스 체어샷, 형. ...근데 어찌 나온거야?
괴짜P: 그건 나중에 다 설명할거니까... (이때 뒤를 보고는) 이봐요, 사이토 씨. 나와요.
사이토 사장: ...쓰러트린거 맞는거죠?
괴짜P: 의자 던지니 해결되더군요. ...주의가 완전히 저 친구한테 가서 우리가 그 사이에 깰 줄도 상상 못했겠지만.
사이토 사장: 그것 참 기막히네...
괴짜P: 운도 약간은 작용한거 같긴 한데...뭐 그건 그렇다 치고. 알렉, 우리 여기 나가야 해.
괴짜P (평행세계): 왜?
괴짜P: 자폭 스위치 켰어...
괴짜P (평행세계): 몇분 남았는데?
괴짜P: 지금 쯤이면 1분.
괴짜P (평행세계): . . .
괴짜P: . . .
사이토 사장: . . .
마놀로 (CG): . . .
토모노리: (앞으로 뻗은 채 기절한 상태로) . . .
괴짜P: ...다들 폭발로 인수분해되어 죽기 싫으면 말야... (이때 큰 소리로) 그냥 죽기 살기로 튀어어어어어어어!!!!!!!!!!!!!!!
괴짜P와 토모노리를 제외한 전원: 으아아아아아아악!!!!!!!!! (이때 다들 출구 쪽으로 도망치기 시작한다.)
마놀로 (CG): (도망치는 도중 이전 보이스 클립이 나오면서) 우리 가족 왜 이래 진짜...
# 아지트 자폭 1분 전. (RUN IN 60 SECONDS%), 토모노리 격퇴 완료? (???%)
미오 "우와, 아쨩 얼굴 새빨개."
아카네 "아이코씨가 제가 된 줄 알았습니다."
아이코 "프, 프로듀서가…… 제, 제, 제 이마에……."
미나미 "기분 어때? 아이코쨩?"
아이코 "(하악거리며) 황홀해요."
후미카 "저희도, 이런거 받겠죠?"
미유 "해 달라고 해볼게."
sephiaP "어?"
미유 "(유혹 중)안 돼??"
sephiaP "그, 그건 아닌데…… 아이코는, 갑자기 나온거란 말이야."
미유 "(안은 상태로 속삭이면서) 해줘, 그래야 애들도 힘이 나."
마유미 "미유씨 검…… 저기요? 두분??"
미유 "네??(미유, 덮치기 직전의 상태)"
마유미 "미나미씨들이 볼텐데, 미유씨, 거기서 그렇게 덮쳐도 되나요?"
미유 "아, 그게……. 사실 프로듀서가……."
마유미 "에휴, sephiaP, 몸은 괜찮아요?"
sephiaP "네. 아. 꿈이 좀 이상해서
마유미 '이 부부, 무슨 일이 있는 거야?'
30분 뒤
마유미 "네? 꿈에 sephiaP씨네 아이돌분들이요?"
카코 "네. 미유씨들이 sephiaP씨를 둘러싸고 앉아서 뭔가를 주는거 같았는데, 그러다 깼죠."
마유미 "뭔가를 줬다라, 미유씨들은 카코씨도 아시지만 sephiaP씨 직속 아이돌분들이에요. 몇 명이었죠?"
카코 "(고민하다가) 12명인데, 오토하씨와 클라리스씨, 제가 기도하는 것 같았는데, 무슨 꿈일까요?"
마유미 "글쎄요, 특이한 꿈이네요."
미유 "프로듀서가 더 이상 무너지면 안 돼. 프로듀서가 우리를 지키는게 아니라 우리가 프로듀서를 지킬 차례야."
아리스 "그래야 해요."
미나미 "하지만 프로듀서의 성격상 그렇게 하지 않으려고 할 거에요."
아이코 "방법이 없을까요?"
오토하 "너무 긴장하는거 아닌가요? sephiaP씨가 그렇게 쉽게 당할 분이 아닌건 아시잖아요."
(미나미들이 오토하를 봄.)
카나데 "물론 그렇긴 한데, 프로듀서 맨날 고생이잖아요."
클라리스 "그렇긴 하죠. 그래도 정말 여러분들이 그렇게 하신다면 저도 대응할 방법이 없긴 해요."
유미 "그럼 어떻게 하죠?"
오토하 "일단 계속 지켜보죠.(씁쓸한 표정을 지으면서) 자, 자. 이럴게 아니라. 일단 나가요. 오늘 아이코 생일이라면서요."
루미 "맞네, 자자, 다들 일어나!"
후미카 "미나미씨."
미나미 "음?"
후미카 "혹시 아이코 생일인데, 할 게 있을까요?"
미나미 "그러고보니 요즘 덥지……."
sephiaP "확실히 요즘은 덥지. 뭘 해줘야 하나."
미유 "뭐 생각난 거 있나봐?"
sephiaP "글쎄."
아이코의 생일날 점심시간대 상황 (40%)
마놀로: ...이렇게 무단 결근 2일째네요.
괴짜P: 이걸 도대체 어찌 설명한다...? 내 말 믿어줄지도 문제인데...
괴짜P (평행세계): 뭐...특이한 경우가 아닌 이상 정상적인 사람이면 우리가 이런 일 겪은 걸 안믿겠지.
사이토 사장: (괴짜P의 옷을 입은 상태로) ...다른 옷 없어요?
괴짜P: ...일단 그거로 참아요. 얼마 안되어 다시 회사로 돌아가게 해줄테니까.
사이토 사장: ...그, 제가 잡혀있던 4달 사이에 무슨 일이 난겁니까?
괴짜P: (신문 여러개를 건네고는) 이게 모든걸 설명해드릴 겁니다.
사이토 사장: (신문을 보는 동시에 점점 표정이 일그러지면서) ...세상에 맙소사...시무라 그 자식이 내 커리어를 완전히 망쳐놨어...
괴짜P: (무덤덤한 표정으로) 그거 압니까? 토모노리 그 작자덕에 이글 스포츠 측이나 346 측이나 961, 765, 그 외 등등... 이 아이돌과 관련된 프로덕션들은 전부 다 당신 회사를 공공의 적으로 보고있습니다. 수습할려면 엄청난 고비가 있을 게 뻔하겠죠.
마놀로: (표정을 찡그린 채로 괴짜P를 보면서) 그렇게 무덤덤한 표정으로 남의 불행을 말하는건 큰아버지 밖에 없을걸요.
사이토 사장: (이젠 망했다는 표정으로) 안돼...어찌 세운 남성 아이돌 전문 프로덕션인데...
괴짜P: 뭐...토모노리 작자가 한 짓이긴 하지만...일단 행적상 당신이 저질렀던 일들을 사과한다면 저희들이 옆에 동행을 해드릴 수는 있겠습니다만은...
마놀로: 전 빠질래요. 회사경비 일때문에...
사이토 사장: ...솔직히 나도 털어놓을 것이 있습니다.
괴짜P: 말해보시죠.
사이토 사장: 그...4달도 더 전에 제 회사 측에 있는 346 인원들로 이글 스포츠 측 아이돌 회유했던 적이 있었잖습니까?
괴짜P: 네.
사이토 사장: ...그거 내가 지시 안했습니다. 간부진들끼리 멋대로 회의해서는 내 동의도 없이 회장단 측에게 그 안건을 제출한 거라고요. 나도 얼마 안되어서 알긴 했지만...손쓰기에는 이미 늦었더군요. 그래서 겨우겨우 회장단 측에게 사정을 해서 중지를 하긴 했는데...암만 나라도 이미 다른 프로덕션 측의 아이돌까지는 안건드리거든요. 건드렸다가는 뭔 꼴 날지 모르니까...
괴짜P: 이거 참 머리 아프네...일단 그 사정들 다 설명하실 수는 있겠습니까?
사이토 사장: 뭔들 못하겠습니까? 일단 형식상 내가 없던 4달 간 시무라 그 자가 내 행세하면서 저지른 일도 있고...후, 몰매 맞는건 뻔하겠죠?
괴짜P (평행세계): 그쪽 소속사 측 아이돌들에게도 몰매 맞을걸요.
사이토 사장: 그럼 별 수가 없지...
괴짜P: ...일단, 내일 저랑 같이 가봅시다.
사이토 사장: 그럴 수 밖에 없겠군요.
# 사이토 사장, 그간 있었던 일 고백. (100%)
(이야기 듣고 보일 sephiaP의 발언)
쿄코: 콜라보를 콜라보라 부르지 못하고 크로스오버 유닛을 크로스오버 유닛이라 부르지 못하는 이 세상이 원통합니다.
안즈: 반대파는 이유불문 즉결숙청이라니... 이래서야 제국 시대랑 다를 게 뭐야...
거대토끼P: 옆나라로 치자면 유신 시대라 해 두죠...
카나: 유신이라면...
거대토끼P: 어원 자체는 여러분들이 아는 그 메이지 유신이 맞아요. 그걸 모티브로 경제 개발이란 명목으로 독재 정권을 만들려 했다는 게 다르지만요.
리이나: ...천황이 되고 싶었던 걸까, 그 사람.
거대토끼P: 특정 지역에선 그에 버금가는 대접을 받았다네요.
모모카: 저런...
미니악P: ...다른 동네도 아니고 토끼 씨 동네만 골라서 털어가는 이유가 도대체...
안즈: 아이들을 건드린다는 느낌도 역겹단 거겠지만 아무래도 그 아이돌에 그 프로듀서라는 구닥다리 마인드 덕분이겠지. 솔직히 우리 중에서 목소리가 가장 높았던 건 고고한 사쿠라이 씨였어.
모모카: 조금 심했으려나요...
사치코: 아무튼 저희가 비상식적인 행태를 거부하였다는 이유로 그런 박한 대접을 받았다는 거잖아요? 최소한 저희 서바이벌 프로 스태프들도 아나콘다에게 물려서 극한을 연출하라는 지시를 거부한다고 통나무에 묶어서 악어 떼가 가득한 강에 던지는 그런 미친 짓은 안 한다고요!
코우메: 방송이니까... 아 여기도 다른 건 없구나...
쇼코: 꼰대충 폭발해라...
미레이: 우리 쪽이 더 과격한 언사를 내뱉은 건 알려나 몰라.
노노: 확실히 무리.
람쥐P: 무리입니다.
람쥐P 2: 가츠동 유머에 이어 새로운 은어가 탄생할 지도 모르겠네요.
거대토끼P: 그걸 코렁탕이라고는 하는데... 뜨거운 국물요리를 놓고 말 안 하면 머리를 그대로 국물에 박아버리는 끔찍한 고문이라서 보통 정부의 공포정치 및 민간인 의사 표현 검열에 관해 주로 쓰여요.
미호: ...조만간 저 쪽에서 그런 걸 준비할 수도 있다는 건가요...?
쿄코: 그런 잔인한...
안즈: 인간도 아니구만 저것들!
카나코: 애초에 인간이 아니었으니까요...?
치에리: 우으... 악마들이 원래 저렇게 잔인했나요...
미리아: 무서워...
거대토끼P: 일단 악마는 악마다 그런 말씀인가요...
카린: 악령이여 물러가라... 히잉...
치에: ...그래서 어떻게 하실 생각이세요?
거대토끼P: 우선 뉴제네의 신곡 발표 및 뉴제네발 신규 유닛 발표 형식의 미니 이벤트로 변경해 보자고 이야기해 볼 겁니다. 그 해당 곡의 커버 형태로 샘플을 내 놓을 것이고요.
카나: 어떤 곡인가요?
거대토끼P: "stage bye stage"라는, 발표가 미루어지고 있는 곡이 하나 있더군요.
우즈키: 아 그거 말씀인가요! 아직도 안무 전부 기억해요!
거대토끼P: 다행이네요, 그럼 다같이 연습할 때 옆에서 많이 알려주세요?
우즈키: 열심히 할게요!
거대토끼P: 역시 우즈키 씨랑 같이 있으면 안심이 되는 것 같아요. (우즈키 쓰담)
우즈키: 에헤헤... (거대토끼P를 끌어안는다) 이러면 더 안심되나요?
거대토끼P: (폭신폭신)
모모카: 저도 안아주시와요, 프로듀서 쨔마. (미니악P를 끌어안는다)
카오루: 선생님, 선생님! 카오루도! (범인P에게 안긴다)
범인P: 그래도 아이들이 있으니 하루하루 버티는 것 아니겠습니까...
미니악P: 그렇죠, 결국 이 아이들 웃는 게 최고네요.
치에리: 우으... 저도 안아주세요오!!
카나코: 저도 부탁드려요?
거대토끼P: 호에...
카렌: 변경된 기획 보니까 말야, 신데프로와 크로네의 합동 라이브로 다시 개최한다는데?
린: 하아... 우리의 협력 요청의 본질을 또 까맣게 잊어버렸구만...
나오: 이해가 안 가는 건 아니야, 우리의 요청을 바탕으로 미시로 게이트 이후 침체된 업계를 다시 일으켜 보겠다는 의지가 그만큼 강하다는 뜻도 되긴 해.
카렌: 하지만 팬들이 이런 구성을 통해서 새로운 모습들을 보고 싶다는 것에 대한 소망은 제쳐 두고 오직 라이브, 라이브, 그저 회사랑 자기 명예부터 일단 끌어올려놓고 보자는 라이브는 뭔가 팬들의 뒷통수를 방망이로 후려친다는 느낌이랄까.
미호: 정작 중요한 포지티브 패션이 우선 이 두 그룹에 없으니까요...
쿄코: 저희도 마찬가지고요...
카렌: 애초에 유닛 구성 발표 및 활동 재개라는 게 꼭 성대하게 이루어질 필요가 없어. 워낙 압도적으로 지지를 받는 기획안이었는데다가, 지금까지 포지티브 패션 측 인원들이 핑크 체크 스쿨 인원들을 사실상 왕따시키고 회사 위치를 이용해 괴롭힌다는 소문들이 정설처럼 나도는 상황에서 그저 화해의 장을 보고 싶어하는 사람들도 꽤 많으니까 말야.
우즈키: 네?! 그런 이야기가 나돌고 있었나요?!
나오: 우리가 잠깐 그 회사에 있었을 때 들었던 이야기인데, 그 때는 팬들이 우리마저 우즈키를 좌천시키는데 합류한 게 아닌가 싶었다는 말도 뒤에서 들었다니까.
미호: "우리마저"라뇨...
린: 비슷한 시기에 있었던 생존신고격 라이브가 팬들 반응이 너무 차이가 난 것도 있고, 또 공연 수준은 다른 게 그닥 없었는데도 대표가 감상이라며 올린 글에 트집잡기 위한 분석들이 가득해서 영원히 흑역사 취급받게 만들어 버린 것도 있고, 너희 라이브 소식에 아이코 얼굴이 일그러졌다는 의혹까지 퍼져서 그랬다나봐. 우선 "발큐리아 친위대"라 불리는 팬클럽들부터 핑크 체크 스쿨을 없는 아이돌 취급하니까.
쿄코: 어떻게 그런...
나오: 그 쪽에서 매일같이 팬클럽 모니터링을 해대는데 안 들을 수가 없더라고. 그런데 겉보기에는 그 반응에 질려하는 척하면서도 되려 그걸 이용해서 타사들을 협박하는 것 같기도 해...
미호: 당연히 저희 크로스 유닛 결성 소식을 들으면 불가촉천민과 붙었다는 듯 들고 일어날 지도 모른다는 건가요...
카렌: 유닛 활동으로 시작해도 그 친위대들 덕분에 자기네 아이돌들이 계란이나 맞게 놔 두기 싫다는 거겠지. 잠재적인 책임 소재를 우리에게 다 떠넘겨버리면서 말야.
우즈키: ...!
쿄코: 아무리 좋은 팬들만 계시지는 않는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서도...!
나오: 그걸 뛰어넘어서, 그 쪽이 주도적으로, 가령 무의식적이었다 하더라도, 팬들을 조종하는 것 같아.
미호: 아직도...
린: ...?
카렌: 우리에게 남아서 자기네 회사에서 계속 활동해 보라는 게 그걸 내포한 건 아닐 지 모르겠어... 따지고 보면 또 누구 담당이냐에 따라 자기네들끼리 서열도 나눠놨던데 우리라고 과연 예외였을 지는 모르겠지만 말야...
우즈키: 어째서 여전히... (가슴이 욱신거리는 듯)
린: ...우즈키, 여전히라는 건 무슨 말이야?
미호: 전에 저희들 그 팬들에 의해 곤욕을 치렀던 적이 있거든요... (마찬가지로 가슴이 욱신거리는 듯)
나오: 뭐...
쿄코: 다들 흰 제복을 입고 깃발을 든 채로... 그들의 숭배 대상이 어수선한 마음을 지닌 채 혼란스러워하며 주변에서 원흉을 찾으려 할 때 그 마음을 대변하는 듯 모든 것을 정복해 나갔어요...
린: 그게 말이 되는 거야...?
미호: 어느 순간부터 남녀노소 할 것 없이 그 기운이 일파만파 퍼져서는... 모두가 발큐리아에 대한 충성을 외치면서 승리를 향한 진격을 거행하고 있었어요...
카렌: 그 때 어디에 있었어?
우즈키: 프로듀서 씨를 노리는 자들을 막고 있었어요... 나중에는 안 되겠다 싶었는지 저희를 꿈의 차원에 끌어들여서 발큐리아 본인들이 직접 저희 프로듀서 씨와 저희들에게 그들의 혼이 실린 검을 심장에 꽂아넣었...
린: 그만해... 너희들에게 너무 힘든 기억을 떠올리게 만들어버린 것 같아... 미안해...
쿄코: 아, 아니에요... 아직도 가슴은 아프지만 괜찮을 테니까요...
나오: 그렇게 말하는 와중에 숨쉬는 것마저 힘들어하는데 어떻게 믿으라고 그래...!
카렌: 일단 다들 누워, 구급차라도 불러 오게!
미호: 하아... 하아...
린: 난 가서 얘들 프로듀서 불러 올게!
거대토끼P: ...그런 이야기가... 있었군요... 아까부터 저랑 다들 심장 쪽이... 욱신거리는게 기분 탓이 아니었네요...
린: 다들 괜찮은 거야...?!
카린: (가슴을 부여잡은 채) 엄습하는 푸른 기운이여... 제 자리로 돌아갈 때이노니... (제령 의식을 행하는 중)
안즈: 추워... 그리고 아파...
리이나: 뭐냐고 또... 이 록하지 않은 아픔은...
미리아: 흐윽... 하아...
린: ...뭐라도 해 주고 싶은데... 전혀 방도가 안 보여...
치에리: 모모카 쨩을... 으윽... 확인해 줘요...
카나코: ...카오루 쨩도...
린: ...그 아이들마저 당했던 거라니 뭐야 이런 거!
카나: 프로듀서 씨... 다시... 그들이 깨어나는 건가요...
거대토끼P: 모르겠...습니다... sephiaP씨의 자살시도 이후로... 다시 그 기운이 발동이 걸린 것 같아요... 으윽...
린: 도대체...
치에리: 빨리 모모카 쨩에게...
린: 앗, 알았어, 갈게!
미니악P: ...
범인P: ...
람쥐P 2: ...
모모카오루: (고통에 숨을 헐떡이고 있다)
미니악P: ...그 사람들, 이렇게까지 나올 줄은 몰랐는데, 여전히 잔인하네요...
범인P: ...자기네 말을 듣지 않으면 다시 영원한 고통에 몰아넣겠다는 선언일까요.
람쥐P 2: ...피냐 코라타에게 치유 기능이 있었던가요...?
린: ...늦은 것 같네...
미니악P: 이 쯤 되면 토끼 양반은 이미 고통에 사경을 헤멜 텐데...
범인P: 그런 상태면 피냐가 치유력이 있다 해도 안 통할 수준일텐데...
람쥐P 2: ...우선 사무실에 가서 환자들을 옮겨 놓죠!
린: 나도 도울게!
미니악P: 우선 이 두 아이들을!
린: 알았어!
부상자들이 모두 모인 상태
미니악P: ...이런 광경 다시 보고 싶지 않았는데,
범인P: 어쩌겠습니까, 다 저희 힘이 약해서 저들의 일방적인 공작에 놀아날 수밖에 없는 걸요...
람쥐P 2: 저희들에게 확대되지 않는 것에 안심해야 할 지 저들의 피해에 같이 통감해야 할 지...
린: ...
나오: ...이래야 할 이유가 뭐야...?
카렌: ...자기네에게 찍혔다는 게 이유라면 이유랄까...
치카: (울상)
치에: 매지컬 러블리 빔이 통하지 않나요...?
치카: (끄덕)
유메: 이런...
람쥐P 2: ...전무님께 보고드리고 올게요.
범인P: 네...
미니악P: 모모카...
# sephiaP의 스트레스 지수에 의해 미나미들에게 당하고 난 뒤 그들의 강해지는 발큐리아의 기운에 의해 계속 고통받는 거대토끼P와 그 아이돌들 (0%)
sephiaP측의 언동이 아무래도 수긍되지 않는 나오와 카렌 (0%)
새로운 대안 기획 구상, 그러나 당사자들의 부상으로 전달 연기 (0%)
아이코 생일이라고 다들 교외의 바닷가로 나갔구만 ㅡㅡ
리나 "네? 저희요? 아뇨, 어제 저녁은 보소반도에서 보냈는데요?"
타케우치P "보소반도요?"
유키나키P "네, 어제가 타카모리양 생일이어서, 낮까지는 그냥 sephiaP가 있는 병원하고 사무실을 오갔다가 저녁에는 보소반도에서 야외 라디오 녹음을 했어요."
리나 '그 와중에 프로듀서님이 아이코 아가씨 이마에 키스해서 아이코 아가씨가 기절한 건 넘어가죠.'
람쥐P "야, 야, 야외 라디오 녹음이요? 유키나키P씨가 따라간 건가요?"
유키나키P "아, 그날 게스트가 란코, 미나미, 아냐였거든요. 나야 뭐 다크 일루미네이트하고 미스포츈, 유이, 유우키담당이니까."
요나이P "그렇군요. 그럼 차량 마일리지도……."
리나 "신바시-보소반도 왕복 마일리지 뿐이죠. 돌아올 때엔 치요다로 갔지만요. 무슨 일이세요."
타케우치P "그게 말입니다……."
타케우치P, 거대토끼P에게 일어난 일을 이야기 함.
리나 "(황당해하면서) 뭔 악몽이 그래요. 아니, 무슨 악몽만 꾸면 저희냐고요."
람쥐P "명색이 몽마들이잖아요."
유키나키P "아니, 그럼 우리는 왜 그런 꿈을 안 꾸겠어요. 아예 같은 소속사인데."
요나이P "음? 생각해보니 그렇긴 하겠네요."
람쥐P "유키나키P씨쪽은 이미 미나미씨들에게 먹혀서 그런거 아닌가요?"
(잠시 조용, 그리고 람쥐P는 급히 사죄했다.)
유키나키P '뭐 란코와 호타루, 유우키가 미나미씨들 제자 소리 듣긴 합니다만, 그건 좀 아니지 않나요?'
리나 "프로듀서님이 과격해진 이유요?"
타케우치P "네."
리나 "(잠시 표정이 일그러지더니) 저희한테는 그런 모습을 잘 안보이긴 하는데……."
유키나키P "이게 지금 몇가지가 있어요. 솔직히 저희도 뭐 다른 프로듀서님들하고 예측해봤고 그나마 가장 유력한 것이 2가지인데, 하나는 한국 군부의 친위 쿠데타 논란, 하나는 악플논란이거든요."
요나이P "군부의 친위 쿠데타 논란요?"
(리나, 한국쪽 신문의 일본어 서비스 자료를 몇 건 보여줌)
타케우치P "이게 사실입니까?"
리나 "사실입니다."
요나이P "그런데 sephiaP씨가 이거에 화를 내시는 이유가……."
유키나키P "sephiaP씨, 해군 장교잖아요."
타케우치P "(기사 내용을 보고선) 저로서는 이해가 안 됩니다만……."
람쥐P "(기사를 받아서 보고선) 얼마나 문제인거죠?"
리나 "간단히 말씀드려서 프로듀서님 말로는 '기무사는 보안사가 저지른 것을 아직도 못 고쳤다!'라 하시더라고요. 그러면서 예를 든게 5.18이고요."
타케우치P "일본에 계시다보니 그런 것에는 신경을 안 쓰실 줄 알았습니다만……."
유키나키P "안 쓰겠습니까? 명색이 해군 장교인데……"
요나이P "그런데 악플 문제는 또 뭔소리에요?"
리나 "저희 관련 악플이 계속 나타나는데, 그 악플 중에 프로듀서님 보고 재기하란 말이 있더라고요."
람쥐P "재기하라, 그거 자살하란 소리 아니에요?"
리나 "네. 유진씨에게 보여줬더니 자살하란 소리라고……."
(다들 잠시 말이 없어짐.)
타케우치P "그래서 결국……."
리나 "한국에 연락해서 악플러들 봐주지 말고 전부 고소해서 조져 놓으라고 했다는데, 대부분 유동IP라서 잡는데 애를 먹고 있다네요. 게다가 이게 일본에서도 번역되서……. 가뜩이나 자존심 강한 프로듀서님인데, 이건으로 힘들어하세요."
요나이P "그래서 사표를 내고 자살을 기도한……."
유키나키P "네, 그런데 요나이P씨가 sephiaP 자살 기도 소식은 어떻게 들으셨어요?"
요나이P "기사 보고 알았어요."
(리나와 유키나키P 한숨만 쉼)
타케우치P "그럼 지금 그쪽은 누가 총괄합니까?"
리나 "당사 부사장인 사쿠라이 레이카씨요. 당분간 제1과 전원 휴가라네요."
유키나키P "공연 문제는 당분간 저하고 리나 양이 담당할 겁니다만, 리나양도 휴가가면 전 죽은거죠."
리나 "오래 못 갈거 같네요. 그래도."
타케우치P "일단 상황 파악은 되어가는군요."
시니악P "사실 그 양반 자존심을 감안하면 그 얼마 전에 투신 자살한 국회의원 뺨치는 수준이지."
리나 "전 프로듀서님이 투신 자살을 안 했으면 좋겠어요."
시니악P "걱정 마요. 그 양반 진짜 그러면 미나미씨들이 어떻게든 영혼이라도 복원해서 다시 살릴지도 몰라요."
리나 "설마요."
346측, sephiaP가 까칠해진 이유를 알아냄 (100%)
같은시간
유이 "카나데"
카나데 "응? 왜?"
유이 "sephiaP쨩, 너무 까칠해졌는데, 돌릴 방법 없어?"
카나데 "글쎄, 악플러가 근절된다면 모를까."
유이 "근데 악플러가 뭐야?"
후미카 "안 좋은 댓글을 지속적으로 다는 사람들을 말한데요."
마키노 "한마디로 sephiaP에 대해 좋지 않은 댓글을 다는 사람들을 말하는데, 덕분에 우리도 피보는 거 같아."
미나미 "일단은 프로듀서의 분노를 식히는게 좋은데……. 나한테 맡겨!"
(잠시 후, 미나미들, 미유와 막 돌아온 리나의 도움을 받아 sephiaP가 누워있는 방을 얼음방으로 만든 후 sephiaP를 유혹해 덮쳐서 sephiaP의 화를 완전히 죽여놨다는 이야기가…….)
호타루 "설마 세뇌까지 시킨건가요?"
시이카 "노코멘트."
오토하 "못말려."
유미 "오토하씨도 같이 하셨잖아요."
오토하 "전 그 방법을 쓸 줄 몰랐죠."
괴짜P: (캐딜락에서 내리면서) 둘다 내려요.
사이토 사장: (대사 없음, 그대로 차에서 내린다.)
괴짜P (평행세계): (스페인어로) ...꼭 나까지 따라와야 했어?
괴짜P: (차 문을 잠그면서) (스페인어로) 너가 완충제 역할 좀 해주라고.
괴짜P (평행세계): 어이구, 만만한게 동생이라니 그것 참...
잠시후, sephiaP 사무실 앞.
괴짜P: (문을 두들기려다가 말고는) ...아 참. 이 사람 지금 입원했었지...이걸 어찌한다...?
괴짜P (평행세계): 뭐 그리 계속 깜빡거려?
괴짜P: 나이 먹고 별일 다 겪다보니 깜빡거리는게 많아지더라, 허 참...
사이토 사장: 저기, 아까부터 두 사람이 뭐라고 하는지 알아 들을 수가...
괴짜P: (일본어로) 아, 별거 아니니 신경 쓰지 마요. (이때 다시 평행세계의 괴짜P를 보고는 스페인어로) 자, 어쩌지?
괴짜P (평행세계): 어쩌지가 아니라 가봐야하는거 아냐?
괴짜P: 그럼 가봐야겠네. (이때 세 사람 다 다시 엘레베이터 로비를 향해 움직인다.) 병원 위치는...내 감이 맞다면 거기겠지. 그럼...(이때 sephiaP에게 문자메세지를 보낸다.)
잠시 후, sephiaP의 병실.
sephiaP: (괴짜P가 보낸 문자메세지를 보고는) ...2일간 무단 결근한건 죄송하고, 대신 놀랄 만한 것이 있다라... 그전에, 이 사람 무단 결근 했었어요?
리나 (사무원): 네. 그 문자에 써진대로 2일 간요.
sephiaP: (좀 생각해보다가 표정이 일그러지면서) 놀랄 만한게 있단 소리는...이 양반 또 뭔가 사고 치고 왔겠지 분명...그 놀랄 만한 것도 사고 친 뒤 얻은 무언가일테고...(이때 머리를 싸매고는) 어우, 머리야. 내가 이래서 이 양반과 관련된 일은 엮이기 싫어하는 것이건만...
후미카: 안정을 취하시는게...계속 스트레스 받고 하면 안좋다고 책에서 봐서요.
시이카: 혹시 모르는데, 차라도 드실래요?
sephiaP: 마음은 고마운데, 지금은 사양할게. ...괴짜P 이 양반과 뭔가 사고로 엮이는 날은 차 몇잔으로도 부족할 정도거든.
# 괴짜P 일행, 사이토 사장을 데리고 회사 쪽에 왔다가 sephiaP가 있는 병원으로 가는 중. (100%), sephiaP, 메세지를 보고 괴짜P가 또 뭔가 사고 친걸 직감하고는 머리 아픈 상태. (100%)
sephiaP: (병상에 앉은 채로) ...그러니까...이 4달 간에 일은 이 사람이 벌인 짓이 아니란 거죠?
괴짜P (평행세계): 네, 이 4달간 있던 사이토 사장의 행적은 이 사람 행세를 하던 다른 누군가였던거죠.
sephiaP: . . .
괴짜P: . . .
괴짜P (평행세계): . . .
사이토 사장: . . .
sephiaP: ...지금 장난합니까? 안그래도 요즘 스트레스 하도 받아서 거의 미칠 지경인데...
괴짜P: 그러지 않고서야 사이토 이 사람이 이렇게 수척해졌을 리가 없잖습니까!?
사이토 사장: (도게자하면서) 제발 좀 믿어주십쇼. 나 시무라 토모노리 그 작자에게 잡혀있다가 겨우 풀려난거라니까요...
sephiaP: 시무라 토모노리? 그 사람 죽은지 오래 되었잖아요! 내가 알기론 시니악P 그 사람이 처리했다고 들었는데...
괴짜P: 그 악질이 백업 플랜같은거 안세웠겠습니까!? 순순히 죽는 거도 솔직히 좀 이상하잖아요!
sephiaP: (머리를 짚고는) ...그럼 일단 본론부터 말하기 전에, 솔직히 지금 내가 컨디션만 정상이었더라도 사이토 타카시 저 작자 흠씬 두들겨 패고 남았거든요? 그래도 일단 좀 참고 묻겠는데... (이때 사이토 사장에게서 식은땀이 나길 시작한다.)
괴짜P (평행세계): 뭐죠?
sephiaP: 4달하고 더 전에, 우리 측 아이돌들 315 쪽에 회유시키려는 거, 사이토 사장 당신이 계획한거죠?
사이토 사장: (당황하는 동시에 강하게 부정하면서) 오해입니다! 절대로 오해에요! 난 되려 반대였다고! 간부진들이 내가 반대할 것이 뻔해서 몰래 회장단 측에 제출한거라니까요!? 그러니까 좀 믿어주십쇼? 네!?
sephiaP: (주먹을 꽉 쥐면서) 아우 진짜...아직도 그 일 외에 315 측에 당한 것만 생각해도 속이 부글부글거리는데...
사이토 사장: (sephiaP의 표정을 읽은 듯 얼굴이 완전히 사색이 되는 동시에 싹싹 빌어대면서) 잘못했습니다! 잘못했다고요! 그러니 제발...!
괴짜P: (사이토 사장을 진정시키면서) 진정하시고...(이때 sephiaP 씨 측을 보면서) 저도 sephiaP 씨의 그 마음 이해하겠는데...일단 sephiaP 씨도 흥분 좀 가라앉히고 진정해요. 그러다가 진짜 스트레스로 쓰러질거 같아보여서...
sephiaP: (깊게 한숨을 들이쉬면서) 후우우...일단 그래야겠는데... 좀 나가주실 수 없어요? 혼자서 생각 좀 해보렵니다.
괴짜P: 알겠습니다. (이때 세 사람 다 병실 밖으로 나간다.)
병실 밖.
괴짜P: (수첩과 만년필을 꺼내고는 체크하면서) 일단 이글 스포츠 측 체크... 남은 곳은...961과 346인데...
괴짜P (평행세계): 형 지금 굉장히 무심해보이는 거 알긴 해?
괴짜P: 나도 이런 저런 짓 많이 겪어서 그래...무심해보이는 건 별 수가 없다고...
사이토 사장: (고개를 푹 숙인 채로) 역시나 예상대로이군요...
괴짜P: (자기도 경험해본 듯한 투로) 악당들의 대우란게 그렇죠....
괴짜P (평행세계): 하...하...하...? (이후 세 사람 다 엘레베이터 로비 쪽으로 간다.)
# 사이토 사장, 두 괴짜P와 함께 315에 의해 직간접적인 피해를 받았던 아이돌 프로덕션들을 방문하는 중. (33%)
앞의 환부 치료 장면 보고 공격했다고 오해했다고 생각하신다면 이미 리나와 sephiaP가 거대토끼P와 그 아이돌들에게 직간접적으로 위해를 가했다는 내용을 직접 적어놓으셨다는 걸 감안했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이것들 말고도 할 말은 많지만 -4의 거대토끼P를 람쥐P 2로 교체해 주셨으면 하는 것만 부탁드리겠습니다.
-2 직후, 도쿄 신주쿠
sephiaP 'X발, 그 자 말이 사실이라면 이거 대응 방안을 뭐로 잡아야 할지 모르잖아?'
도쿄 미나토
윤경화 "315 사이토 사장이 송 이사를 찾았다 이말인가요?"
미나미 "네."
오토하 "그 과정에서 이상한 내용을 들었어요."
윤경화 "이상한 내용이요?"
(오토하와 미나미, 윤경화에게 설명 중, 듣던 경화의 표정도 나빠짐.)
윤경화 "하, 소속사 사원이 사장을 감금하고, 사장인 척 행동했다라."
미나미 "이건 어떻게 해야 해요?"
윤경화 "그 사원이 살아있다면, 그 사원을 감금죄로 처벌할 순 있지만 죽었다고 했죠?"
오토하 "네."
(윤경화, 고개를 저음)
윤경화 "미안해요. 미나미양, 날 용서해줘요."
미나미 "왜요?"
윤경화 "이 경우에는 어떻게 할 방도가 없어요. 사장인 사이토씨에게 무슨 형을 내릴 수 없어요. 회장이란 자도 도망간 이 판국에."
오토하 "그러면 대응 방안은……."
윤경화 "형사쪽은 방법 없고, 민사 뿐이라 보면 되요. 물론 도망간 회장에게 죄를 묻긴 힘들고, 죽은 자에게 죄를 묻긴 힘들지만……. 혼만이라도 죄를 받게 하겠습니다."
미나미 "흑, 프로듀서……, 어떻게……."
오토하 "부탁드릴게요. 리나씨에게 물으니 변호사님도 리나씨와 같은 쪽이라고 하던데……."
윤경화 "맞습니다. 하프지만요. 어머니가 마족이었죠."
오토하 "맡겨볼게요. 미나미씨, 울지 마요."
미나미 "이건, 아니에요! 정말 아니라고요! 아아아악!!!"
미유 "방법이……."
토코 "없었군요."
클라리스 "결국은……."
오토하 "민사소송으로 가야 하긴 하는데, 그거 가지고 될지도 의문이에요."
카나데 "미나미는……."
오토하 "프로듀서님과 미유씨 옆에서 울어요. 충격이 너무 커서……."
슈라P "결국 민사밖에 없다. 이거네요."
유키나키P "답이 없죠. 일단 변론기일이 내일인데, 315측에서 아직까지 답변서를 내지 못했다고 합니다."
슈라P "엥? 진짜로요?"
유키나키P "윤변호사님 말로는 그렇다는데요."
하울P "왜 그런데요?"
유키나키P "사실 20분 전 sephiaP가 우리 셋 불렀잖아요."
(4자 회의 당시 상황을 다시 이야기하는 유키나키P)
슈라P "이런, 그게 진짜면 노답인데."
유키나키P "그렇죠. 소송에서 더 뜯어내는 길 뿐인데, 그 방법도 없고 말이죠."
저녁, 도쿄 신주쿠
유카 "그만 둘지도 모른다뇨."
sephiaP "목표의식이 사라지는거 같아요. 이번 가을 라이브만 마치고, 애들 FA로 풀까 생각합니다."
레이카 "일단 지금은 계속 함께 하세요. 지치는거 알지만, 갑자기 프로듀스 그만 둔다 그러면 미나미씨들 울어요."
sephiaP "뭘 해야 할지……."
(레이카, 유카와 협의 후)
레이카 "일단은 좀 쉬세요. 그게 최선이에요."
sephiaP, 목표가 흐려진다는 생각을 함 (80%)
미나미 "오늘은 안 가세요?"
리나 "아, 네. 오늘은 유키나키 프로듀서님과 슈라 프로듀서님 두 분이 가시기로 해서요."
미나미 "리나씨는요?"
미유 "구상 중이야."
미나미 "구상이요? 그나저나 프로듀서님에게 안 가보셔도 되요?"
미유 "오늘 퇴원한데."
미나미 "왜요? 더 있어야 할텐데?"
미유 "프로듀서님이 퇴원하고 싶다고 했데. 대신 프로듀서님 건강 체크는 필수고"
리나 "저도 반대했지만 계속 체크해야 하는게 많아서 일단은 퇴원하시는 거로 했어요."
미나미 "그렇군요. 그런데 리나씨, 지금 뭐 정리하세요?"
리나 "아, 미나미씨와 카나데씨 두 분을 위한 신 기획이에요."
미나미 "신 기획?"
미유 "아, 오늘 미나미쨩 생일이지?"
미나미 "아, 네."
미유 "(미나미의 이마에 키스하면서) 생일 축하해. 미나미쨩~"
(미나미, 굳어버림)
미나미 '미, 미유씨……. 프, 프로듀서님처럼…….'
리나 "미나미 아가씨, 저도."
(리나까지 미나미에게 키스함)
미나미 "엄마, 나 죽어도 좋아…….(기절)"
미유 "미, 미나미?"
리나 "미나미 아가씨?"
아냐 "(들어와선) 미, 미나미!!!"
미나미 "하…… 하우우우우……."
카나데 "정신줄을 완전히 놨네."
아이코 "2일 전의 저와 같아요."
아리스 "그 다음은 저겠죠."
후미카 "그렇겠네요."
시노 "미나미, 괜찮아?"
미나미 "하아, 프로듀서, 다시 덮치고 싶어요……."
루미 "중증인데?"
토코 "덮치겠다니. 정신 차려. 미나미."
sephiaP 퇴원일 및 미나미 생일 오전 (100%)
괴짜P: (캐딜락에서 내리면서) 자, 오늘은 여기네. 961.
괴짜P (평행세계): ...나 왜 불안한 느낌이 드는거지?
괴짜P: (문을 잠그고는 키를 주머니에 넣으면서) 기분 탓이겠지.
사이토 사장: ...이걸로 두번째군요.
괴짜P: 그럼 자...들어갑시다. (이때 세 사람 다 건물 내로 들어간다.)
961 프로덕션 사무실.
세니악P: (뭔가를 느낀듯 심상치 않은 표정으로 변하면서) ...!
선인P: 왜 그럽니까, 세니악 자매님?
세니악P: 내 감이 말하는데, 그 괴짜가 여기에 온거 같아.
선인P: (곰곰히 생각해보다가 말하면서) 괴짜P라면...이쪽 세계의?
세니악P: 내쪽 세계까지 포함해서 둘 다...
선인P: 둘 다라니요? 설마 그쪽 세계의 괴짜P란 사람도 공간을 이동하는게 됩니까?
세니악P: 우리와는 약간 다른 방식으로긴 하지만, 어.
선인P: 그거 한번...이상하군요.
세니악P: 난 이쪽 세계의 나한테 괴짜P가 시간을 넘어다닌다는 거 알고는 놀랐다고. 티만 안냈을 뿐이지.
선인P: ...그쪽 세계의 괴짜P란 사람은 못하는 겁니까?
세니악P: 어.
선인P: 이상하군요.
세니악P: 내 말이. 한 쪽은 시간여행을 못하고 다른 한 쪽은 평행 우주간 이동을 못하니...
선인P: 아아, 맞다. 그, 그쪽 세계의 괴짜P란 분 말입니다.
세니악P: 우리 쪽 괴짜P가 왜?
선인P: 시니악 형제님에게 이쪽 세계의 괴짜P란 사람에 대해 좀 듣긴 했는데...설마 그쪽 세계의 괴짜P란 사람은 초현실적인 현상이나 그런거 안믿습니까?
세니악P: ...아니? 정확히는...있으면 있고 없으면 없고...그런거 딱히 신경 안쓰는 타입이라고 해야하나?
선인P: 그렇군요...
세니악P: 되려 이쪽 세계의 괴짜P는 그런걸 따지는 측이니 상대할 때 좀 골치 아프겠지만 말야.
선인P: 확실히...일단 자매님의 상태를 생각하면... (이때 노크 소리가 난다.) 아, 오셨나 보군요.
괴짜P (평행세계): (먼저 들어오면서) 실례합... (이때 세니악P를 보고는 못믿겠단 표정으로 변하면서) ¡Mierda! (맙소사!)
세니악P: (자기도 뻘쭘하다는 표정으로 맞이하면서) 안녕, 릭 산체스 씨...
괴짜P (평행세계): (표정이 일그러지면서 세니악P를 보고는) ...암만 내가 그 캐릭터처럼 입고 다닌다 하지만...나 그 별명으로 부르지 말라고 했잖아요. 시니악P 씨.
괴짜P: (곧바로 들어와서는 평행세계의 괴짜P를 보고는 스페인어로) 알렉, 왜 그래? 그리고 왜 저 사람 보고 시니악P 씨라 하는거고?
괴짜P (평행세계): (스페인어로) 설명하자면 장난 아니게 길어. (이때 사이토 사장도 들어온다.)
선인P: (사이토 사장을 보고는 표정이 좀 일그러지면서) 잠깐, 저 사람이 왜...?
세니악P: (선인P와 비슷한 반응을 보이면서) 내 말이 말야, 저 사람이 왜...?
괴짜P: (입고있는 하와이안 셔츠 옷매무새를 잡으면서) 아, 이건...아주 긴 설명이 필요하겠군요.
# 두 괴짜P와 사이토 사장, 961 프로덕션 방문. (100%)
괴짜P: 그러니까...시니악P 씨와 이 분은 동일인인데 이 분의 경우는 평행세계의 이치노세 씨 약에 의해 아예 여자가 되었고...
선인P: 그리고 그 쪽은 동일인이 아니라 형제 지간이라...
괴짜P: 정확히 말하자면, 알렉, 그러니까 제 동생의 세계에서의 저 자신은 이미 죽은지 오래된 사람이더군요. 제가 있는 이쪽은 되려 알렉이 죽은 사람이고...
세니악P: ...뭔가 상당히 복잡하네.
선인P: 그러니까 말입니다.
사이토 사장: ...저기.
괴짜P: 아 참, 이 사람 빼먹을 뻔했네. 그럼 다시 얘기로 들어가죠.
또다시 여러 대화가 오간 후.
사이토 사장: ...이렇게 된겁니다. 그 4달간 시무라 토모노리 그 작자가 내 행세 하고 돌아다녔다고요.
선인P: ...듣기로는 시니악 형제님의 손에 처리되었다고 하는데...어떻게요?
괴짜P: 허, 그 악질이면 미리 백업 플랜을 짜뒀었겠죠. 자기가 죽을 것에 대비한 일종의 보험같은거 말입니다.
선인P: ...지금 그 자, 어디 있습니까.
괴짜P (평행세계): 저희 형한테 체어샷 맞고 기절했어요. ...그러고는 그가 몸을 숨기고 있던 아지트 자폭의 여파로 같이 저세상 간 거 같아보이는데...우린 겨우 도망쳐나왔고요.
세니악P: 그것 참...
선인P: ...어이 없군요.
괴짜P: (뜬금없이) ...둘이 짰습니까? 호흡이 제 손마냥 척척 맞네...
괴짜P (평행세계): (어처구니 없는 표정으로 괴짜P를 보면서) 형, 우연이겠지.
괴짜P: 아, 그런가?
괴짜P (평행세계): 그럼 뭐겠어.
괴짜P: 알았어...그러니까 그런 눈으로 쳐다보지 말고...(이때 생각난 듯한 표정으로) 아아 참, 시니악P 씨 어디 갔습니까? 모습이 안보이던데...
세니악P: 외국 출장, 자세한건 비밀이라고 하는데...
괴짜P: ...하?
괴짜P (평행세계): 별다른 말같은 건요?
세니악P: 거의 없어. 말 몇마디 하고는 슉하고 갔다니까?
괴짜P (평행세계): 이거야 원...
요시노: (들어오면서) 돌아온 것이오니- (이때 사이토 사장을 보고는) 이 자가 왜 여기에...
프레데리카: 곤방할로...(역시 사이토 사장을 보고는 정색하면서) ...이 사람이 왜?
코즈에: (프레데리카에게 업힌 채로) 후아아아암...
세니악P: 잠시만, 이건 내가 설명을...
요시노: (괴짜P 일행을 보면서, 신성한 기운을 발산하는 중.) 설명은 나중에 들을 것이오니, 일단 같이 온 사람들을 포함해 당신은 얼른 나가시지요...
괴짜P: 저, 요리타 씨...
요시노: (말투가 점점 엄해지면서) 소인은 이런 것에 대해서는 한번 밖에 말을 안하니...얼른, 나가시는게 좋을 것입니다...
괴짜P: (뭔가 직감한 듯 겁먹은 표정으로) ...OK! OK... (이때 두명을 보고는) 나갑시다. ...저 분 화나게 하면 진짜 뭔 일 날거 같다고요.
사이토 사장: (일어나면서) 그렇담 별 수가...
괴짜P (평행세계): 그럼, 나중에 봅시다...볼 일이 있다면야 말이죠. (이때 괴짜P 일행 전원 다 나가려고 한다.)
선인P: 살펴가십쇼.
세니악P: 그럼 잘가, 다들...아, 릭 산체스 씨도.
괴짜P (평행세계): 오 제발...그 별명 부르지 말라고 했잖아요...
세니악P: 하지만 입에 착착 달라붙는 걸.
괴짜P (평행세계): 내가 참... (이후 괴짜P 일행이 전원 다 나간다.)
# 괴짜P 일행, 세니악P와 선인P와 대면하다가 중간에 스케줄에서 돌아온 요시노에 의해 거의 쫓겨나다시피 나감. (100%)
괴짜P: (운전하면서) 허, 그래도 어찌 얘기는 되었네.
괴짜P (평행세계): 중간에 들어온 요리타 씨에게 의해 쫓겨나긴 했지만...
괴짜P: ...뭐 그래도 "얘기를 전달했다"는게 중요하지. ...상대방에게 제대로 전달되었을까 문제이긴 하다만...
괴짜P (평행세계): (영 미심쩍다는 표정으로) 글쎄...?
사이토 사장: 저기...갓길에 좀 세워주십쇼. 그 이후로는 제가 알아서 가겠습니다.
괴짜P: 아, 네. (이때 갓길 쪽에다가 세우고는 평행세계의 괴짜P를 보면서) 알렉, 비켜. 사이토 씨 나가게.
괴짜P (평행세계): 알았어. (이때 문 열고는 차 밖으로 나간다. 얼마 안 있어 사이토 사장도 차 밖으로 나간다.)
캐딜락 외부, 도쿄 시내.
괴짜P (평행세계): 일단 내리기는 했다만...어찌 가시게요?
사이토 사장: 걷던 택시를 타던 해야겠죠. ...물론 사람들 눈치를 많이 보겠지만요..
괴짜P (평행세계): 흠...그렇다면, 내일은 어디서 모이죠?
사이토 사장: 315 쪽에서 모입시다. 346 쪽과 그리 먼 거리는 아니니 말이죠.
괴짜P (평행세계): 알겠습니다, 그럼...들어가세요. (이후 평행세계 괴짜P는 캐딜락에 탑승하고, 사이토 사장은 제 갈 길을 간다.)
캐딜락 내부.
괴짜P: (평행세계의 괴짜P를 보고는) ...내일 어디로 모이라 하던?
괴짜P (평행세계): (문을 닫으면서) 315 프로덕션 앞으로 오라네.
괴짜P: (드라이브 기어를 넣고는 핸들을 잡으면서) 허...당사자가 그렇다고 하면야 뭐... (이후 다시 운전하기 시작한다.)
# 두 괴짜P와 사이토 사장. 961 방문 완료. (100%)
이마니시 부장: ...
따르르릉
타케우치P: 미시로 프로덕션입니다.
공무원: 혹시 코히나타 미호씨의 직장이자 제 2 보호자 되시는 분 계신 곳이 맞습니까?
타케우치P: 아, 그렇습니다.
공무원: 그녀의 물품으로 추정되는 것들을 전달하기 위해서 나왔습니다.
타케우치P: 아, 그렇습니까...
공무원: 어디에다가 전달해 드리면 되겠습니까?
타케우치P: 프런트에 맡겨 주시면 당사자가 수령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공무원: ...해당 분들에 대해 심심한 유감을 표명합니다.
타케우치P: 언제나 수고 많으십니다.
이마니시 부장: ...미호 양도 실종 상태인 것으로 추정된다는 이야기가 나왔다는 건가...
타케우치P: 침수된 집에서 나온 물품들인 것 같습니다.
이마니시 부장: 그나저나 곰인형의 눈망울은 여전히 반짝이는 군.
타케우치P: 예, 녹슬지도 않고, 거센 물길에도 떨어지지도 않고, 정말로 신기합니다.
프로듀사 쿤: 반짝.
타케우치P: 예전에도 이 인형을 프로듀서 군이라 부르는 것 같았는데, 지금도 그러려나요.
프로듀사 쿤: 예, 무슨 일이십니까.
타케우치P: (흠칫)
이마니시 부장: 오, 자네도 살아 있는가?
프로듀사 쿤: 무슨 말씀이시죠?
이마니시 부장: 부탁이 하나 있는데 말일세...
미리아: 으으... 어라...? 조금씩... 아픈 게... 사라져...
리이나: 어떻게 된 거지...
모모카: 이번에도 천사인 것인가요...?
거대토끼P: (프로듀사 쿤을 발견하고) ...정말로 천사가 도착해주었네요.
미호: 앗 저건...!
이마니시 부장: 날개가 달려 있고 말을 하길래 혹시나 싶었는데 역시나였군.
쿄코: 아무튼 다시 아프지 않게 되어서 다행이에요...!
우즈키: ...이거 집에 있던 거 본 적 있어요!
쿄코: 아, 그러네요... (그 날의 기억이...)
우즈키: 그 때는 날개가 없었던 걸로 아는데...
미호: 그럼 새로 생긴 걸까요...?
거대토끼P: 아니면 천사일 지도요...?
치에리: 날개가 앙증맞아서 귀엽네요.
카나코: 그런데 어떻게 한 걸까요...?
프로듀사 쿤: 주변에 음기가 가득 몰려 오는 것 같길래 방화벽과 같은 것을 만들었습니다.
거대토끼P: 발큐리아의 기운을 막아냈다는 거로군요.
카린: 하아... 살 것 같아요...
카나: 정말로 그거 죽을 맛이었죠...
리이나: ...그런데 결국에는 그 결계를 의존하지 않으면 아직도 남아 있는 상처가 다시 발화한다는 거잖아.
미리아: 우응...
거대토끼P: ...정말로 어떻게 사라지게 하는 방법이 없는 걸까요, 이 상처...
우즈키: 저희의 죄값이라면 평생 짊어지고 가야 한다든가 그런 명분이라도 있겠지만...
안즈: 그런 게 아니니까 더욱 이상해... 마치 의도적으로 사라져야 할 상처를 계속 남아있게 하는 것 같달까...
카오루: ...
모모카: ...몸 상태도 그렇고, 역시 저희들의 라이브는, 여기 열두 명은 최소한, 참여하는 게 어렵겠사와요...
미호: 언제까지나 대립할 수도 없는 노릇이겠지만...
치에리: 그들과 대면할 때 감수해야 하는 게 너무 커요...
카나코: 괜찮지 않겠네요...
리이나: ...정말로 우리가 저 사람들에게 계속 당하고만 있어야 하는 이유가 뭐야?
안즈: 우릴 개돼지로 여기는 거겠지, 들고 일어나면 가지고 있는 힘으로 눌러버리면 되는 거다 하고 생각하고 있는 게 틀림없을 테니까 말야...
미호: 동물만도 못한 취급을 받는다는 건가요...
안즈: 우리가 뭐가 잘못되었으니 고쳐 달라 이렇게 정중하게 이야기해도 무시하고 진행해서 행동 거부를 하면 기분에 거슬린답시고 힘으로 묶어서는 협박이나 해 대고, 이게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서 봐야 하는 행동들인 지 실망스러워.
카린: 그런데 이런 말 하는 것 자체를 또 빌미로 저희들을 잡아먹으려 들잖아요오...
리이나: 여러모로 록하지 않은 동네야...
미리아: 미리아도 그런 건 싫어...
모모카: ...전무님께는 말씀드리신 건가요?
거대토끼P: 기획안 짜는 중에 갑자기 쓰러진 것이니 진행이 거의 되어 있지를 않아요...
모모카: 그럼 저쪽에서 보낸 것처럼 백지 기획서를 그대로 보내시어요.
미호: 네?!
안즈: 미쳤어!?
모모카: 최소한, 심정이라도 이해하라는 거에요. 그리고 반응을 보자고요. 우리와 너희들은 이런 게 다른 것이다, 라는 걸, 스스로 깨달을 지도 의문이지만서도, 깨닫게 할 필요는 있다고 봐요.
안즈: ...우리가 동물이 아니라 오히려 너희가 동물적인 것이라는 걸, 보여주자는 거야?
카오루: ...
미리아: ...
리이나: 어째 다들 록하지 않아...
쿄코: 여러모로 위험 부담이 많이 따를 텐데요...
모모카: 목숨의 위협이 중요한 건 아니지만, 프로듀사 쿤?
프로듀사 쿤: 말씀하십시요.
모모카: 지금 막아내고 있는 기운을 발산하는 자들의 접근을 원천차단시켜 주실 수 있으신가요?
프로듀사 쿤: 가능합니다.
거대토끼P: 산전수전공중전 다 겪다 보니 기능이 괄목할 만하게 발전했네요...
미호: 으음... 프로듀서 씨의 분신같은 존재라서가 아닐까요...?
거대토끼P: 분신이 아닌 것이 되어가는 게 언제인데요...
우즈키: 아니면 어깨죽지에 달린 앙증맞은 날개 덕분이라든가...?
치에리: 후훗, 볼 때마다 귀엽네요.
카나코: 깨물어주고 싶을 정도에요~
일동: (흠칫)
카나코: 그... 그런 뜻 아니에요!!
모모카: 그럼 백지를 전달하죠. (팩스기 가동)
카오루: 정말로 할 생각이야...?
거대토끼P: ...되려 그 쪽으로 송환시켜서 두들겨 팰 지도 모릅니다만,
모모카: 대비책은 있사와요. 여기를 방공호처럼 만들면 돼요.
거대토끼P: 저희가 뭘 해도 그 이상을 가져 오시는 분들이라...
모모카: ...죽음이 중요한 문제가 아니에요. 정말로 우릴 죽인다면, 그들의 수준을 스스로 증명하는 동시에, 있던 동정과 광신마저 떨어져나갈 게 분명할 테니까요.
거대토끼P: ...
# 미호 집의 프로듀사 쿤, 346 도착 (100%)
날개가 달린 상태로 천사의 힘을 추가로 받은 상태로 추정 ( 100%)
발큐리아의 기운을 막아냄으로 모두의 상처를 진정시키는 프로듀사 쿤 (100%)
합동 라이브 불참을 재확인하는 동시에 sephiaP 측에게 당하고만 있는 현실에 의문과 환멸을 느끼는 거대토끼P의 아이돌들 (0%)
모모카, sephiaP 측의 행동에 맞대응하는 일환으로 백지기획서를 팩스로 보냄 (0%)
엔터테인먼트 사업 본부장인 송재일이 2018년 7월 22일 사표를 제출후 자살을 기도하는 초유의 사건으로 인하여 당분간 아래의 인물이 업무를 대행합니다.
권한 대행인 : 사쿠라이 레이카 당사 부사장
향후 송재일 본부장이 복귀하기 전까지 위의 사람에게 결재를 맡을 것을 권장하는 바입니다.
2018. 7. 28.
주식회사 이글 스포츠 재팬 공동 대표이사 마츠자와 유카, 송재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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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8일 오전 9시, 한국 서울
sephiaP '하, 전날 야간 비행기로 움직일 줄 몰랐어. 게다가 오토하씨와 클라리스씨까지 오신다고 해서……. 게다가 이게 뭐야? 모치즈키씨 문자라니. 하, 상황 들었으니, 기도하겠다라. 세분 간에 무슨 텔레파시라도 통하나? 뭐지?'
미유 "이제 일어났어?"
sephiaP "응. 애들 막 울던데."
미유 "젖 먹이니 좀 낫지. 당신 자살기도해서, 애들 충격 클거야."
sephiaP "그런데 방이 왜 이래?"
미유 "음? 왜??"
(담당 돌들+리나가 sephiaP&미유 부부를 중앙에 놓고 좌우로 누운 상태)
sephiaP "뭐야? 이 미친 구조."
(휴대폰 전화벨 울림)
sephiaP "누구…… 유진이네?"
미유 "무슨 일이래?"
sephiaP "몰라, 받아봐야지."
sephiaP "음, 유진이냐? 야, 너 언제 들어…… 오늘 비행기냐? 응, 무슨 일인데? 뭐? 다시 말해봐? 사이토 사장이, 응. 뭐?? 사쿠라이가, 미나세 가와 315가 협의 맺는 과정에서 315 이 XX들이 수표로 줬는데 그거 지금 부도 나기 직전이라고? 야, 잠깐. 누가 한 말인데? 315 사이토 사장? 근거는? 사내에 있던 협약서류? 게다가 그 고베 사쿠라이가 본가도 아직 315 명의? 아이고."
도쿄, 961 프로덕션
시니악P "야, 이거 큰일났네."
세니악P "뭐가?"
(TV에 사이토 사장의 진술내용을 요약한 레포트가 나옴)
세니악P "사쿠라이가 부도 위험이라……."
시니악P "내 동생 어쩌지."
세니악P "글쎄. 잘못하면 너도 한번 갔다 와야지."
시니악P "저기에??"
세니악P "덤으로 한대 맞고."
시니악P "그건 싫다고."
같은 시간, 도쿄 이글 스포츠
유카 "레이카."
레이카 "음?"
유카 "지금 여기 나오는 사쿠라이가, 너희 집하고 같은 파야?"
레이카 "아니, 별건이야. 뭐, 윗 조상은 같다고 해도, 별건으로 봐야겠지."
유카 "유진씨."
임유진 "네."
유카 "어떻게 하라 하시던가요?"
임유진 "일단 지켜보자시네요. 그런데 어떻게 저런 상황이 가능한거죠?"
레이카 "그 계약서와 수표상에 지급 장소가 특정돼 있데요. 그런데, 그 지급 장소가 없어진거지. 이건 미나세가도 신고해서 알아낸건데, 저거 떴으니 기정 사실이지. 게다가 고베 본가도 지금 315 명의로 아직 남아있다고 하더라고요."
주니 "산 넘어 산이겠는데, 우리 대령님이 지원해 주실까요?"
유카 "모르지. 두고 보자고."
오전 11시, 서울 중구의 이글 그룹 본사 사옥내 한 회의실
리나 "닛타씨와 하야미씨를 대상으로 한 기획이에요."
(정리된 자료를 미나미와 카나데에게 보여줌.)
미나미 "디어……."
카나데 "아우로라. 전에 했던 건데."
미나미 "그때는 라이브 한정이었지, 아마?"
리나 "네, 그 당시 라이브 기획이었다고 들었어요. 이걸 제 나름대로 보완한 거에요."
카나데 "뭐, <네메시스>의 초안도 리나씨가 많이 도와줬다니까."
미나미 "카나데, <네메시스>의 기획안 본 적 있어?"
카나데 "갑자기 그건 왜?"
미나미 "프로듀서가 후미카씨를 통해서 기획안을 받았거든, 거기에 보면, 캐릭터 의상까지 그려져 있다던데."
카나데 "진짜로?"
리나 "네, 좀 그려봤어요."
(네메시스의 기본적 줄거리를 적은 기획안을 확인해보면 특수경찰용 정복과 전투복, 렌의 각성후 복장 및 모습이 그려짐과 그리고 미카와 유우코, 클라라, 카나가 쓰는 영능력 같은 것, 그리고 후카가 렌으로부터 받은 능력과 같은 설정들이 적혀있었다.)
카나데 "그거 쉽지 않을텐데."
리나 "덕분에 머리 좀 아팠죠."
회의실 밖
sephiaP "백지 기획서면, 무슨 의미일까요? 참, 일단, 그건 사쿠라이 부사장님께서 대신 해결해 주세요. 네, 네. 당분간 전 필드만 뛰죠 뭐. 네."
레이카 '후, 송 이사님 진짜 힘드신가 보네, 그나저나 백지 기획서면, 자기들도 자신 있다는 건가? 지금 저쪽은 소속 아이돌의 집 상황이 어떤지도 모르는 거 같은데. 뭐, 알면 기겁하겠지.'
(전화벨 울림)
레이카 "네, 사쿠라이 레이카입……. 아, 카케로 프로듀서님. 네, 네. 아, 일단은 저는 총괄만 하는 거니까요. 결제 받을 사안 있으시면, 저에게 주시면 됩니다. 네, 네. sephiaP, 퇴원요? 했죠. 해 가지고 저하고 마츠자와 대표가 그냥 휴가 보내버렸어요. 일단 돌아와서 협의해야죠. 아, 혹시 슈라P, 드라마 참가해 볼 생각 없어요? sephiaP가 사표내기 전에 준비한 것이 있던데, 네. 일단은 765 측하고 제가 이야기를 해볼거에요. 네, 알았어요. 네."
도내 한 카페
슈라P "아, 사쿠라이 레이카 이 사람……."
유키나키P "아세요?"
하울P "?"
슈라P "전 해상자위대 2위, 중위였는데, 레인보우 팀에서 단기 교육을 받은 적 있더라고, 그때 나하고 엄청 싸웠는데, 에휴……."
유키나키P "악연의 상대네요."
슈라P "그래도, 유능해요. 뭐랄까. sephiaP가 불꽃 그 자체라면, 얼음 같다고 할까? 심리전에 더럽게 능해요. 이 사람. 우리 회사에서 그 sephiaP를 흔드는 몇 안되는 사람이니까."
하울P "직급이 아니라요?"
슈라P "뭐, 단순히 흔드는게 이유가 있을지는 모르지만, 송미현 회장님의 가신이란 별칭도 있으니 말 다한거겠지."
sephiaP, 휴가 중에 정보를 입수함 (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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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쿠라이 레이카(桜井麗華)
1979년 일본 요코스카 출신, 해상자위대 2위로 전역 후 마츠자와 유카와 함께 주식회사 이글 스포츠 재팬 창립 멤버가 됨. 자위대 전역 후 대학교에서 수학할 당시 대학 야구에서 아카바네P에게 홈런을 뽑아내 강제 강판 시킨 전력이 있어 아카바네P에게 트라우마를 안기 여성이다.
신장 160cm, 3사이즈는 카나데의 가슴 사이즈-2-후미카의 허리 사이즈-미나미의 엉덩이 사이즈라는게 유카와 소속사 아이돌들의 평.
거대토끼P "아, 아무래도 상대를…… 잘 못…… 골랐나?"
린 "거대토끼P씨 왜 저래?"
우즈키 "그, 그게요……."
(우즈키, 린에게 상황 설명 중)
린 "음, 그럼 제대로 사고 친거 같은데, sephiaP, 본부장직에서 잠시 물러나고, 사쿠라이 레이카라는 사람이 권한 대행을 맡는다고 했는데, 아이고……."
우즈키 "왜요?"
린 "…… 이 사람, 회사 부사장이라는데? 게다가 자위대 정보장교 출신이래."
우즈키 "네?? 무슨 그 회사는 사장이고 부사장이고 본부장이고 전부 장교 출신인가요? 우리 그냥 죽으라 이건가요?"
린 "그러게……. 생각해보니 sephiaP도 장교 출신이었지."
괴짜P: (시큰둥한 표정으로 뉴스를 보면서) 어째 오늘 갑자기 취소라고 전화가 오더니 참...
괴짜P (평행세계): (마찬가지로 뉴스를 보면서) 이래서는 사이토 사장 완전히 망했네...
괴짜P: 저 사람 데리고 346 방문도 할 수가 없겠고 말야.
괴짜P (평행세계): (괴짜P를 보고는) 형 아까부터 영 시큰둥해 보이는 표정인데.
괴짜P: 예전에 이것보다 더 (삐 -)같은 상황도 본 적이 있었거든.
괴짜P (평행세계): 언제?
괴짜P: 몇십년 전에. 그 이상은 묻지마, 나도 머리 아퍼.
괴짜P (평행세계): 알았어.
동 시각, 315 프로덕션. 사이토 사장의 집무실.
사이토 사장: (머리를 싸매고는) 틀렸어...이제 난 완전히 망했어...이럴 줄 알았다면 그 자들과 손 잡지 말걸 그랬는데...젠장할...시간만 되돌릴 수만 있었어도...
# 서로 대비되는 상황. (100%)
잠시 시간이 지난 후, 괴짜P의 차고.
괴짜P: ...뭐 내 일은 아니잖아? 다 계약을 잘못되게 한 사이토 사장 탓이지.
괴짜P (평행세계): 그럼 어제나 그저께에는 왜 도와준건데?
괴짜P: 혼자 가면 얻어맞을게 뻔해서. 특히 첫날 때 sephiaP 씨 표정 봤잖아. 진짜 우리가 없었으면 뭔 짓 해도 모를 것 같은 그런거...
괴짜P (평행세계): 아, 그건 그렇지...
괴짜P: 그때 사이토 사장 표정 진짜 엄청 겁 먹은거 같은 표정이었고.
괴짜P (평행세계): (어처구니 없는 표정으로 보면서) ...형 도대체 누구 편이야!?
괴짜P: (무덤덤한 표정으로) 어느 쪽도 아니야.
괴짜P (평행세계): 어이구 참, 사람들이 왜 형 별로 안좋아 하는건지 알겠네. 이거도 저거도 아니라니...
괴짜P: 깊게 파고들면 파고들수록 골치만 아픈 법이라서 말이지. 물론 좋을 건 하나도 없고.
괴짜P (평행세계): ...그래서, 결국 뭔 말이 하고 싶은건데?
괴짜P: ...우린 걍 사태가 끝날 때까지 가만히 있는게 장땡이란거지. 솔직히 우리가 힘이 있어, 돈이 있어? 어느 것도 없잖아! 특히 내 경우는 위에서 까라면 까야할 수밖에 없는 입장이고 말야.
괴짜P (평행세계): 하긴 그건 그렇네...
괴짜P: ...그럼 난, 라이브 때 기획 좀 구상 해봐야겠다...하이 조커 분들 프로듀스 및 트레이닝 계획이라던지 등등...
괴짜P (평행세계): ...잠깐, 형이 트레이닝도 맡어?
괴짜P: 이세야 씨는 보컬, 아키야마 씨와 사카키 씨는 기타 연주. ...뭐 각각 일렉트릭과 베이스 기타이긴 한데...
괴짜P (평행세계): 허...
# 이런저런 잡담. (100%)
아카바네P "들었습니다. 315 사장이 사실 감금상태였다가 풀려났다고."
레이카 "저도 듣고 어이가 없어서 참. 이건 형사적으로 처벌하기도 힘들다네요."
아카바네P "그러게 말입니다. 감금한 자는 죽고, 그걸 사주했을 자도 도주해 어디로 갔는지 몰라, 관련된 피해자들, 화 많이 내겠네요."
레이카 "그게 현실이죠. 아, 그 합작 작품 건 말입니다만……."
미시로 전무 "현실상 민사밖에 답이 없나요?"
윤경화 "그게 현실이죠. 하지만 문제는, 315가 100억이 넘는 돈을 지불할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주식회사 이글 스포츠야, 수틀리면 JASRAC을 제3채무자로 해서 현재 이적한 High×Joker의 저작권료를 추심해버릴 수 있어요. 하지만 여기가 문제죠. 어떻게 대응할 건가."
이마나시 부장 "일본 정부에게 청구가 될 수 있겠지?"
윤경화 "대상을 지정해야 합니다. 그게 문제죠."
사이토 사장의 증언 이후 후폭풍 (20%)
거대토끼P: ...본인이 경영 및 운영 일선에서 물러난다는 것 자체가 상징성 있는 행동이에요, 협정(공동운영)의 가능성을 배제하긴 힘들지만, 형식상이라도 퇴진 자체가 회사 전체에 미치는 영향은 엄청나요, 전문 경영인 수하 구조에서도 당연히 성향 변화라든가 그런 걸 걱정해야 해서 안정성이 급격히 흔들리는 판에 제왕적인 구조로 회사 실정을 쥐고 있는 사람이 갑자기 대뜸 물러난다 이런 이야기가 나와 봐요, 외부 후원자들은 둘째치고 내부자들부터 무너져요.
카오루: 무너진다는 건...
람쥐P 2: ...조만간 여기를 말 그대로 "털어버릴" 지도 모른다는 말씀입니까?
안즈: ...그냥 우리가 없어졌으면 하는 게 저 사람들의 최대 소원인가 봐, 그렇지 않고선 우리가 하는 일 하나하나 모든 것에 초를 칠 수가 없어.
쿄코: 저쪽에선 어쩌다 얻어걸린 거라고 말할 테지만...
안즈: 고의성을 입증하는 게 더 빠를 걸?
미니악P: ...잠깐 모모카, 그보다 더 심각한 소식이 하나 날아왔는데 말야.
모모카: 뭘 몰라도 한참 모르시와요. 이런 식으로 불안감 조성을 통해 대치하자는 분위기로 몰아갈 작정인 셈인 지 참...
범인P: 무슨 말씀이십니까?
모모카: 잘 들으셔요, 저희 사쿠라이 가와 미나세 가, 그리고 315의 회장단이 맺은 협약은 말 그대로 협력 및 상생을 위한 '동맹'이지, 결코 지분을 서로 나눠가져서 재산을 공유한다든가 그런 이미지가 아니여요. 그리고 외부로도 이 사실이 알려진 적도 없고, 동맹 선언 이후로 재산의 명의 전환은 커녕 실질적인 금융 상호 거래라든가 그런 특혜와 같은 것들도 일절 이루어지지 못한 채 그대로 형식상 선언으로 남아버린 지가 오래라고요. 그런데 재산이 315 명의로 되어 있어서 몽땅 날아가버릴 판이라니 대체 누가 그런 이야기를 한 건가요!?
안즈: 근데 모모카, 혹시 몰라, 저 쪽이 그걸 빌미로 검찰과 정부 측에 재산 몰수를 신청해 놓았을 지 말야...
모모카: ...말이 안 나오는 군요, 수사한다 하더라도 그걸 빌미로 잡을 만한 소재가 하나도 없을 것이 분명할텐데, 무슨 심보로 그런 엄포를 놓는 지 모르겠사와요.
안즈: 최소한 그런 근거 없는 찌라시를 통해서라도 우리 주가를 확 떨어트리려는 건 아닐까 싶지 말야.
미리아: ...!
쿄코: 악질이에요!
미호: 전에 미시로 게이트 때보다 상황이 더 심각한 것 같은 느낌인 건 기분 탓인가요...
거대토끼P: 그 때는 그 자들의 신성력을 통해 일이 돌아갔는 지라 그야말로 힘의 초점을 다른 곳으로 옮겨버리면 나머지 문제는 하나 둘 씩 허술한 점들이 드러나는 구조였다는 식으로라도 설명해서 위기를 타개할 방법을 찾아내기라도 가능할 텐데, 이번에는 갑자기 들어온 손님도 아니고 나름 사회적으로 동정과 지지를 열광적으로 받고 있는 기존 부류들이, 신성력과 현실의 체계 양 쪽을 모두 이용해서, 교묘하게 자신들의 적들을 중성자 단위로 분해해 먹으려는 계략이라고 상정한다면, 대비할 방법은 뚜렷하지도 않습니다. 초미세먼지처럼 들어와서 모든 것을 분해해 버리니까요...
우즈키: 그 때보다도 더 심각하다는 거네요...
거대토끼P: 그 때는 나름 신성력 하나만 가지고 증거를 급조한 상태로 선동과 날조를 통해 강행한 것들이 많았다지만 이번에는 저들이 증거 조작을 하는 단계들이 신성력을 이용한 가짜 증거 제조 + 현실의 법 체계에 맞추어서 개량 의 과정을 거치는 거나 다름없기 때문에 정말로 가짜임을 증명하는 게 오히려 시간이 더 걸립니다. 하나 결백함을 증명하는 사이에 저 쪽은 훼방놓을 가짜 증거 세 개를 더 만들 수 있죠.
리이나: 말도 안돼...
카나코: 결국에는 자기들에게 굴복하지 않으면 아무도 살려주지 않겠다는 건가요...
범인P: 그야말로 데스게임이로군... 자기들도 나름 언론을 통해 죽을 각오로 임한다고도 말했다는데, 이런 것에까지 죽을 각오로 달려들 줄은...
람쥐P 2: 반대 세력은 유형불문 확실히 씨앗부터 뿌리까지 말려놓겠다는 거네요.
거대토끼P: 게다가 더 어려운 건 도대체 왜 그러는 건지 이해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미시로 게이트야 아이돌 업계의 절대자가 되기 위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은 사례로 볼 수 있습니다만, 이번 건 수단과 방법을 철저히 가려가면서 자신들의 진짜 목적을 절대 드러내지 않고 있어요.
미니악P: 목적 자체가 모호한 것도 어느 정도 사실일 수 있다는 말이 돌 정도죠...
리이나: 난점이 많네...
미리아: 어려워어...
거대토끼P: ...최소한 이해의 범위에서 그 분들을 바라보는 건 힘들 지도 모르겠습니다...
모모카: 만약 주장이 사실이었다면 미나세 가에서 연락이라도 올 텐데 말이죠, 그런 연락은 받지도 못했사와요.
미니악P: 아무튼 다행이라고 해야 할 지...?
미호: 모모카 쨩 말대로라면 315 측의 돈 자체도 사라지지는 않았을 가능성이 높다는 뜻 아닌가요?
쿄코: 그러네요, 회장단이 사라졌다는 이야기만 있었고 그에 따른 주가 이야기만 있었지 재산과 관련된 이야기는 없었고 그 큰 회사 규모가 달라졌다는 건 더더욱 없었던 만큼...
거대토끼P: 얼마나 많은 돈을 쌓아놓고는 그대로 사라졌는 지는 모르겠지만 그렇다는 게 가장 정확할 겁니다.
람쥐P 2: 아, 그런데 사이토 사장의 새로운 발표가 있었습니다만...
일동: 네?!
미니악P: ...라티스 놈들 저런 조무래기 하나 청산 못할 정도라니 정말로 홀연히 사라진 게 맞긴 맞나 보군요.
범인P: 그렇게 되면 사실상 315에 대한 소송과 청구를 취소할 정도의 큰 일이라는 짐작도 가능한 상태인데...
람쥐P 2: 청구 소재가 문제가 아니라 허탈한 느낌이 나기도 하겠죠.
리이나: 그 허무감을 채우기 위해서 나머지 눈에 보이는 것들을 모두 달달 볶아야 한다라...
안즈: 차치하고 다 떠나서, 결국엔 그 쪽은 누구 하나를 적으로 돌려놓고 싸워야 돌아간다는 거잖아.
카나코: 그게 그렇게 이야기가 흐를 수 있나요...?
안즈: 생각해 봐, 안 그러면 굳이 자신들에게 사소한 이유로도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는 자들을 모두 극형으로 다스리려 하는 이유가 뭐겠어. 리이나가 앞서 이야기했듯 허무감을 견디지 못해서라도 주변을 달달 볶아야만 하는 상황일 수도 있는 거지.
치에리: 그럴 수가...
미호: 그러면 공격 타겟을 우리 쪽으로 몰려 있는 상황을 타개해야 하는 것 같은데...
쿄코: 알다시피 저희 모두들 "찍힌" 상태라서 쉽지도 않아요...
우즈키: ...
거대토끼P: ...사퇴 선언까지 합쳐 보면, 말 그대로 너네가 우리 손에 피떡이 되어서 죽나 우리가 화병 터져 죽나 대결 한 번 해 보자 이런 소리로밖에 들리지 않을 지도 모르겠네요...
모모카: ...정말이지 악질이어요 악질...
카오루: 선생님... 다들 뭔가 무서워...
범인P: 나도 왜 이래야 하는 지 이해가 되지 않는단다...
미니악P: 어느 한 쪽은 일방적으로 죽거나 포기해야 하는 상황을 만드는 것 자체가 엄청나게 비효율적이고 비인격적이지 않아요?
람쥐P 2: 어쩌다 이 지경이 되었는지... 한 쪽은 이미 탑에 올라와서는 같이 서자는 사람들 모두를 떨어트리느라 정신없다가 문득 이 자리에 회의감을 느껴서 자폭장치를 준비 중이고... 다른 쪽들은 지나가다가 그냥 폭발에 휘말리게 생겼고...
카린: 아와와...
카나: ...
범인P: 일본 정부에게까지 계속해서 압력을 넣는 걸 보면 누구 하나 멸망할 때까지는 절대로 끝낼 생각도 없을 것 같은데...
미니악P: 하아...
미리아: 다른 사람들은?
거대토끼P: 치카 씨라든가는 타케우치P씨께서 맡아주고 계셔서 이런 이야기를 듣지 않았을 겁니다, 아마도요...
우즈키: 그러길 바라야겠네요...
치카: 후에에에에엥.....
차에: ...저희들 모두 죽는 건가요...?
유메: 제발 그런 일만은...
타케우치P: ...없을 겁니다, 그러니 다들 조금은 진정해 주세요. 여러분들은 죽게 내 버려둘 수 없습니다...
치히로: ...
# 연이어 들리는 새로운 소식들에 대한 거대토끼P 동네의 반응 (0%)
지분 관련 소문들은 전부 거짓임을 밝히는 모모카 (0%)
sephiaP의 심중을 정말로 알 수 없게 되어버린 346 프로 (0%)
계속되는 '데스게임 모드'에 지쳐가는 사람들 (0%)
괴짜P: . . .
괴짜P (평행세계): . . .
괴짜P: (하품하면서) ...으하아아아암...
괴짜P (평행세계): 하나만 묻자...나 왜 여기로 데려온건데?
괴짜P: 집에만 있으면 심심할거 아냐.
괴짜P (평행세계): 여기 사람들한테는 어찌 말할려고?
괴짜P: ...그러게.
괴짜P (평행세계): 생각도 않고 데려오면 도대체 어쩌잔 소리야...
괴짜P: ...그냥 내 동생이라고만 하면 어찌 이해하겠지.
괴짜P (평행세계): 퍽이나 그러겠네. 예전에 보니까 형 영 곱지 못한 시선만 받던데.
괴짜P: 넌 뭐 별다른게 있냐?
괴짜P (평행세계): 적어도 난 아이돌 분들이 보자마자 피하지는 않았다고.
괴짜P: 그게 그거지 뭐.
괴짜P (평행세계): 아니 아니, 뭐가 그게 그거야. 다르지.
괴짜P: 뭐가 다른데?
괴짜P (평행세계): 신뢰도와 이미지 관리 면에서! 그런 면에서는 형은 담당 아이돌들 외에는 완전히 최악 단계라고! 아니, 도대체 어찌 행동하고 다니면 아이돌 분들 대부분이 기피하는 것인지 알고 싶을 정도라니까?
괴짜P: ...아.
괴짜P (평행세계): "아"는 무슨. "아"야...
괴짜P: (썩은 표정으로 변하면서) 뭐 난 처음부터 이미지 관리고 뭐고 다 포기했었는 걸...
괴짜P (평행세계): 내가 못살아 진짜...
# 두 괴짜P, 사무실에서의 만담. (100%)
괴짜P: 허, 오늘 우리 빼곤 확실히...
괴짜P (평행세계): 이 층에는 아무도 안나타났지.
괴짜P: 뭐, 주말이니까. 솔직히 내 경우는 집에서 할 것도 없어서 나온거라고 하지만...
괴짜P (평행세계): 집에서 할게 없다고 회사 나온다니, 형 참 태평하기도 하네.
괴짜P: 그래, 나 태평한 놈이다, 됐냐.
괴짜P (평행세계): 그래 됐어.
괴짜P: . . .
괴짜P (평행세계): . . .
괴짜P: . . .
괴짜P (평행세계): 집 가자. 벌써 9시야.
괴짜P: 그래야 하겠지. (일어나고는 냉장고로 가더니 뒤적이면서) 그 전에 잠시... (이때 음료수 캔 두개 꺼내고는) 마시자.
괴짜P (평행세계): (영 껄끄러운 표정으로 변하며) ...루트비어?
괴짜P: (건네고는 뚜껑을 따면서) 왜, 맛있다고? 그냥 먹기 뭣하면 아이스크림을 위에 올려서 플로트로 해먹어도 되는데. ...물론 떠올릴 아이스크림이 필요하긴 하다만은.
괴짜P (평행세계): (다시 건네면서) 난 이거 별로, 환타같은거 없어?
괴짜P: (한번 마시고는) 코크는 있는데.
괴짜P: (자리에 일어나면서) 오리지널? 제로? 아니면 라이트?
괴짜P: 제로.
괴짜P (평행세계): 윽, 진짜 맛없는 거 사놨네.
괴짜P: (썩은 표정으로 변하면서) 내 인생같거든. 참 (삐 -)같지.
괴짜P (평행세계): 그게 이유가 전혀 안될텐데!?
괴짜P: 사실 캔 든거 상자 채로 파는게 오리지널보다 싸게 팔길래...
괴짜P (평행세계): 그래서 저 구석에 코크 제로 박스가 있던거였구나?
괴짜P: (다시 한번 마시고는) 어...나 혼자 다 먹기도 뭐하니 나중에 이 층 사람들에게 나눠주던가 해야지.
괴짜P (평행세계): (냉장고 쪽으로 가면서) 별로 안좋아하는 사람들도 있을텐데.
괴짜P: 뭐 방법이 있겠어?
괴짜P (평행세계): 애초에 그럼 상자 채로 사지 말던가. (이때 냉장고를 열어보고는) 와, 한 층 전체가 코크 제로로 뒤덮였네. 다른 음료수는...(이때 몬스터 에너지 캔을 꺼내고는) ...몬스터 에너지? 이거 미국 오리지널판이네?
괴짜P: (한번 더 마시고는 말하면서) 일본 것은 용량이 작더라.
괴짜P (평행세계): (냉장고 문을 닫고는) 하긴 그건 그렇지...아무튼, 이거 나 마신다.
괴짜P: 마음대로 하셔.
괴짜P (평행세계): 그럼... (이때 뚜껑을 따고는 마시기 시작한다.)
# 두 괴짜P, 퇴근하기 전에 음료수 마시면서 잡담하는 중. (100%)
미호: 네, 다들 몸 상태도 그렇고, 저 쪽에서 무계획에 사실상 협박 내지 공갈 수준으로 엄포 놓는 것들이 많다 보니 그렇게까지 이야기가 나오고 있었어요...
카렌: ...솔직히 이대로는 아무 것도 이뤄질 수는 없을 것 같아.
쿄코: 그렇겠죠...
나오: ...하지만 우리도 생각해 봤는데, 우리가 애초에 그 회사에 제안을 걸어보자고 했던 것도 결국에는 팬 분들이 우리의 복귀를 진심으로 환영하고 응원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뜻이기도 하잖아? 그런 상태에서 단지 이 쪽에서 맞지 않는다는 걸 이유로 갑자기 개점 휴업 선언을 때려 버리면 팬들의 아쉬움이 얼마나 크겠어.
치에리: ...
사치코: ...역시 이럴 때는 프로다운 근성과 기지를 발휘해서 실망시키지 않는 것까지는 못하더라도 최소한 소소한 기쁨이라도 드릴 준비는 해 둘 필요가 있어요. 그렇게 생각하게 되었어요.
미레이: ...아무리 맞지 않는다 한들, 결국 마음 속에 생각하는 것이 근본적으로 다르기만 할까, 라는 생각을, 전에 인디비쥬얼즈가 처음으로 시작할 때의 기억이 떠오르면서, 하게 되었어.
카나코: 한 켠에는 같은 생각이 있을 것이라는 말씀이군요...
린: 아이돌이라는 마음을 가진 이상, 우리들이 서로가 공집합일 수는 없을 거라 생각해.
카렌: 게다가, 잘못된 것은 막무가내로 나가는 상부이지, 결코 그 상부에게 똑같이 눌리다시피 하는 아이돌당사자들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어.
안즈: ...행동하지 않는 선은 악일 텐데 말야,
나오: 그 아이들이 침묵하는 이유가 뭘까? 비록 잘못되었다는 생각을 공통적으로 가지고는 있을 수는 있어도, 더 원대한 목표와 꿈을 그려나가기에 그것이 완벽한 장애물이 될 수는 없다는 믿음이 어느 순간부터 생겨나기 시작했기 때문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더라고.
카나: ...만나 뵈신 건가요?
린: ...미오라든가, 정확히는 sephiaP 직속 아이돌들 말고는 여럿 만나 봤어.
우즈키: 찾아오셨나요...?
카렌: 너희들이 아프다고 하니까, 걱정되어서 찾아와 주었더라고.
모모카: !
쇼코: ...폭염 속에도, 들어설 그늘은, 반드시 있다고 생각해...
미레이: ...뭔가 바뀐 것 같지만서도, 동감이야.
린: 그리고, 미오 애들이 그러더라고, 만약에 아이코라든가 프로듀서가 멋대로 움직여서 이상해지면 자기네 프로듀서들을 동원해서라도 전력으로 막아내서 너희들에게 피해 가지 않도록 할 테니, 조금만이라도 자기들을 생각해서라도 같이 참여해 달라고... 정확히는 자기들을 믿어달라는 뜻이겠지...
우즈키: ...!
코우메: 그 아이랑... 친구들도... 응원해 주겠대... 어려운 상황이 일어난다면 말해 달래... 다 쓸어버린다고...
카린: 아, 아뇨... 그렇게 과격하게 갈 필요는 없을 것 같으니까요...
유키미: ...
코하루: 저도, 이렇게 오랜만에 다시 만나서 서로 호흡을 맞추고 함께 하는 시간이 언제까지나 계속 될 거라고는 생각할 수가 없겠더라고요, 그래서 이번 기회가 소중하다는 생각이 들게 되었어요.
미리아: 기회라...
나오: 이렇게까지 격하게 서로의 체제를 이해 못 하겠다고 선언할 정도면 정말로 만나서 같이 일하는 게 흔하게 될 일은 당분간 없을 지도 모르잖아,,,?
모모카: 그런 것까진 아니지만서도...
카오루: 으음...
카렌: 공연 다 끝나고 그 쪽에서 또 딴 소리 하면 그 땐 정말로 행사장을 박차고 뛰어나가면 되는 일이지, 안 그래?
치에리: 그래도 다들 반쯤은 무섭다는 생각 들지 않으세요...?
사나: ...뭐 맞닥뜨리면 까다로운 상대들이긴 해.
카나코: 특성이 다르기 때문에 함께 하지 않겠다는 문제도 있지만... 어떤 일이 일어날 지 전혀 모르겠다는 게 가장 큰 문제가 아닐까 싶어요...
린: ...
히카루: ...하지만, 영웅들은 악당들이 나타났다는 소식을 들으면 그들이 무엇으로 우릴 괴롭힐까를 걱정하기보단, 그들이 평범한 사람들을 이유도 없이 자기만의 욕심으로 괴롭힌다는 것에 격분하며 정의와 평화를 수호하기 위한 걱정을 먼저 하잖아?
카나: 무슨 말씀인가요...?
히카루: 내 말은, 그러니까... 아, 그 사람들이 진짜로 우릴 죽이려 들던 아니면 평생 노예로 삼으려 하던, 우리에게는 지켜야 할 더 소중한 가치를 위해서 적진에 과감히 뛰어들 수 있어야 한다는 거지. 그게 영웅이 하는 일이니까.
쿄코: 지켜야 할 가치라...
카렌: ...프로듀서를 잃은 입장으로서, 프로듀서만을 위해 아이돌을 한다는 건 일단 말이 안 돼. 아니, 정확히는 그 이유만으로 움직이는 건 당장에는 폭발적인 힘을 낼 수 있겠지만, 명확하게 한계점에 봉착해서 그대로 정체하고 고립될 수밖에 없어.
히카루: 그래, 뭔가 더 큰 이유를 찾지 않으면 안 돼, 정말 소중한 것, 그것은 언제나 본질의 특성에 가까이 있어, 그런 이유들은 대부분 희미할 지라도 끊이지 않는 원동력을 우리에게 선사해 주니까.
미호: 하지만...
나오: ...당장에 어렵다면, 처음엔 프로듀서를 괴롭히고 너희들을 스스로 무너지게 하려 했던 자들에 대해 우리는 너희들이 아무리 날고 기어도 멀쩡하다고 복수해 주는 이유로 삼아도 좋아. 하지만 언제까지나 그런 이유만으로 움직일 수 없을 뿐더러 그런 이유는 변수에 취약해.
리이나: ...
사나: ...단순한 게임들마냥 패턴과 치트를 통해 간단히 클리어할 수 있는 거라면야 지금처럼 해도 상관 없겠지만, 지금 우리에게는 저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강력한 변수이자 힘이 있어. 실패하더라도, 시도해 보는 건 나쁘지 않을 거라 생각하는데, 어때?
카나코: 마음을 움직이는 건가요...
미리아: 으음...
린: 주어진 과제로, 혹은 봉착한 위기로만 생각하지는 말자는 거지. 오히려 여기서 좋은 모습을 보여서 너희들이 당하는 위기를 원천봉쇄할 수 있을 지도 모르잖아.
우즈키: ...그러기엔 가로막는 상처들이 너무 강력해요, 저희들을 마비시킬 정도인 걸요...
카렌: ...우리가 도와 줄게, 별로 도움이 못 되더라도, 누군가가 옆에서 같이 있어 준다는 건 큰 힘이 될 수 있잖아.
히카루: 영 안 된다 싶으면 우리에게 구조 요청을 하라고, 다 쓸어 줄 테니까 말야!
안즈: 다들 태평하네, 뭐, 그런 생각으로 임하는 것도 좋으려나.
미리아: 미리아도, 해 볼래.
모모카: ...시도는 나쁘지 않을 것 같사와요.
카오루: 카오루도, 성공해 볼 거야.
사치코: 그 기세로 저들의 기운을 확 눌러버려보자고요! 저희는 최소한 저런 악마들보다는 더 귀엽잖아요!?
코우메: 악마보다 귀엽다라... 그 아이가 말 되는 것 같다고 하네...
쇼코: 후히... 악마들은 고 투 헬...
노노: 그렇다면야, 무리는 아닐 지도...
미레이: 쓸어버려서 우리의 무대로 장악해 버리자고!
미호: ...그렇군요, 우리의 무대로 장악한다면...
쿄코: ...충분히 가능할 지도 모르겠어요!
치에리: 심호흡하고, 네잎클로버를 삼키면...
카나코: ...그렇다면 괜찮아요!
우즈키: ...힘내 볼게요!
린: 고마워, 다들...!
카렌: 자, 빛을 향하는 것만이 아니라, 빛이 되러 가는 거야!
나오: 저들의 어둠이 완전히 물러날 정도로 말야!
모모카: 그런가요... 그렇다면 해 봐야죠!
리이나: 그래, 이런 느낌이 록이야!
미리아: 미리아도 빛이 될래!
카오루: 하지만 이미 백지기획서를 내 버려서 저 쪽도 대응 준비를 한다든가 반려한다든가 그러면...
히카루: 그냥 백지 기획서가 최종안이라고 해.
안즈: 엥?!
히카루: 우리는 마음이 가는 대로 움직인다는 걸, 그것은 너희들이 생각하는 것과는 차원이 다르기 때문에 굳이 적을 필요가 없다는 걸 보여주면 돼!
사나: 아냐, 그러면 자기네들도 그렇답시고 꼬투리 잡혀.
린: 으음...
리이나: ...우리들의 계획은, 굳이 공개할 필요가 없다고 말하는 게 더 나아 보여.
안즈: 오.
쿄코: 깔보는 시선을 되려 받아치자는 거군요!
미호: 왠지 엄청난데요?!
치에리: 자신감이 팍팍 생겨요...!
카나코: 저 쪽이 뭔 짓을 하든 다 이길 수 있을 것 같아요!
우즈키: 그렇네요... 힘낼게요!
안즈: ...그래, 분명히 저 쪽에서도 우리랑 같은 생각을 가진 아이돌들이 분명히 있을 거야,
리이나: 그 생각을 공명시키면, 그리고 전염시키면, 상부의 어리석고 황당한 짓거리도 충분히 이겨낼 수 있어!
카나: 그럼 메모장은, 잠시 접어둘까요~
카린: 아와와, 제 일만 늘어나겠네요오...
코우메: 고생 많이 해 달래...
사치코: 프로니까요!
쇼코: 후히...
거대토끼P: 눈이 반짝거리시네요 다들...
미니악P: ...뭐, 이미 바깥에서 이야기하는 거 다 들었지만 말야...
아이돌들: (초롱초롱)
범인P: ...이 정도면 저들의 음기에도 전혀 안 눌리겠는데요!?
람쥐P 2: 이대로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
거대토끼P: 참여 취소 청원 철회한다고 말씀드리죠. 대신 기획은 비공개로 하는 걸로 전달하겠습니다.
리이나: 자기 아이돌들까지 갈아먹어가면서 저 쪽만 꿀 빨려고 수작 부린 무대, 우리 아이돌들만의 걸로 만들어버리자고!
미리아: 와아!
미니악P: 사이타마 대첩인가요 그럼...
범인P: 아하하...
거대토끼P: 자, 비공개란 의미로 백지임을 전달하자는 결론으로 상부에도 동의를 얻었으니, 진짜 계획을 비밀리에 짜 보도록 하죠.
미니악P: 뭔가 재밌군요, 비밀 기획.
범인P: 저 쪽에선 뭘 할 지 전혀 모른 상태에서 저희들에게 주도권을 빼앗기는 걸 허무하게 지켜 볼 수밖에 없는 상황을 상상하니 통쾌합니다.
람쥐P 2: 아이들도 분명 통쾌해하겠죠. 끝나고 나서 무슨 일을 당하는 건 차후에 생각하는 게 나을 것 같습니다.
타케우치P: 예의범절을 지키지 않은 채 무리한 요구를 한 반작용이라는 겁니까, 걱정되기는 합니다만...
이마니시 부장: 그런 게 아니라면 애초에 움직일 만한 용기가 생길 수 없었던 상황이니 넘어가세나.
전무: 제가 이상한 걸 가르친 게 되는 건가요... 하아...
치히로: 그런 건 아닌 것 같아요... 게다가 유사시에 대비책도 만든다고 하시니 전무님 목숨이 노려질 일은 없을 거에요...
요나이P: 그래서 그런 게릴라 기획에 맞대응하는 비밀 기획이란 뭡니까?
거대토끼P: 오, 이 분야 전문이 오셨네요.
요나이P: 전문이라뇨... 아이들에게 언제나 배우는 입장인 걸요...
미니악P: 그래도, 제3 예능과에서 임원진들에게 한 방 먹이던 모습들이 아직도 기억에 선합니다.
요나이P: 아하하...
전무: 물론 지금이야 그 시절의 임원들이 대부분 퇴직한 상태인 지라...
범인P: 타케우치P씨께서 전무님에게 한 방 먹인 것 같았다고요.
전무: ...
타케우치P: ...
이마니시 부장: 이젠 우리가 우리의 상부 노릇을 하려 드는 저 자들에게 완벽하게 성공할 차례일세, 안 그러나?
전무: 동감입니다. 이 참에 우리는 군신 관계도, 형제 관계도 아닌, 대등한 기업체이자 동반 성장의 대상임을, 같은 생각을 하는 아이돌들을 더욱 빛나게 만드는 역할만을 할 뿐인 자들이란 것을, 확실히 못 박아 두도록 하죠.
타케우치P: 저들의 은연 중의 우월감과 지배욕을 사라지게 만들어야 합니다. 그러면 저들의 우월감과 신비함을 뛰어넘는 방안이 필요하다는 뜻도 되겠죠.
치히로: 물론 여기 인원들로는 힘들기 때문에 저들이 지금 깔보는 것도 있지만요.
거대토끼P: 그런 건 극복하라고 있는 겁니다. 예전에는 양보하는 게 최고인 줄 알았는데, 양보만 하다가는 아이들의 행복마저 남들에게 넘겨주는 꼴이 되어버리는 걸 여러 번 경험한 지금으로서는, 이번에는 양보 못 하는 것도 분명히 있다는 걸 알려드릴 때도 된 것 같습니다.
미니악P: 저들이 이미 저희들의 일거수 일투족을 읽어내고 있으면 어쩌죠?
범인P: 중요한 건 이게 비밀 기획이라든가 깜짝 기획이라든가 그런 게 아니라는 겁니다. 그런 것도 이미 염두에 둬야 합니다.
람쥐P 2: 맞아요, 그들은 이미 자기들 앞에서 비밀같은 건 없다고 천명하고 다니는 사람들이니, 우리가 그들을 놀라게 만들 요소는 비밀이 아니라 자신감입니다.
타케우치P: 얼마 전까지 우리가 무서워서 벌벌 기어다니던 애들이 어떻게 갑자기 저렇게 당당해져서 우리를 똑바로 쳐다보는 걸까 하고 스스로 전율이 오게 만들어야겠군요.
전무: 완벽하군요. 정말로 완벽합니다.
이마니시 부장: 우리 뿐만 아니라 아이들에게도 정말로 필요했던 건 저런 신비감에도 기 죽지 않을 용기였던 셈이로군.
거대토끼P: 그리고, 누구에게도 심신의 예속을 당하지 않고, 누군가의 소유와 같은 존재로 전락하는 것이 아닌, 각자의 꿈이 있고 공명하는 공통의 목표를 가지고 있는 그야말로 빛이 되는 존재임을 각인시켜야 합니다.
치히로: 자, 정신 무장은 언제든 계속 할 수 있을 테니, 그 동력을 만들어 보죠.
거대토끼P: 정보원이요?
나오: 응, 앞서 말했지만, 이야기하다 보니 결국 같은 생각으로 흐르는 게 느껴지더라고, 아이돌이란, 누군가에게 예속당하거나 맘껏 부려지는 존재가 아니라, 그저 하나의 별로서 빛날 뿐이고, 그게 모여서 거대한 빛으로 세상을 비추는 꿈을 가진 자들일 뿐이라는 걸 말야.
린: 이미 미오라든가 노리코라든가 우리 상황을 이야기했더니, 우리 쪽의 비밀 기획에 관심이 많은 애들이 꽤 많이 모인 것 같아.
카렌: 그래서 비밀리에 서로 연락해 가면서 우리에게 저 쪽의 돌발 기획이라든가 그런 변수 상황을 서로 알려주기로 하자는데, 정보는 일단 많으면 좋지 않아?
거대토끼P: ...저희 쪽의 정보야 뭐 드려도 상관 없습니다만, 그 쪽에서 오는 정보에 대해선 받아 두기만 하는 걸로서는 찬성입니다, 하지만 그 정보는 제 쪽으로 주십시요. 그리고 라이브 시작 전까지는 여러분들에게 일절 공개하지 않을 생각입니다.
카렌: 프로듀서, 무리한다, 오히려 공개해서 애들 독기 오르게 할 생각은 안 해 본거야?
거대토끼P: 생각해 봤습니다, 하지만 우리에게 중요한 건 정보 수집이라든가 그에 일일이 대응 방안을 만든다든가 그런 게 아니라, 그렇게 온갖 계략으로 무장하고 우리를 누르려고 작정한 쪽에 전혀 눌리지 않는 깡과 패기를 보여주는 겁니다. 아직 완전하게 정신 무장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너무 많은 정보는 오히려 주눅들게 만들 위험이 있습니다.
나오: ...그렇겠네, 그럼 우릴 위해서라도 수고해 줘, 프로듀서.
거대토끼P: 저야말로 이런 여러분들과 함께 일하니 영광입죠.
요시노: 호- 그런 생각이신지라...
코즈에: 재밌어 보여...
프레데리카: 당당함은 언제나 좋은 것이양!
거대토끼P: 솔직히 961 측에서도, 우메키 씨나 클라리스 씨같은 소중한 동료 분들을 자신들의 편의를 위해서 미묘한 정신 조종을 섞어가면서 자기들 측으로 융화시키려 하는 게 조금은 불편하지 않았습니까.
선인P: 맞아요, 분명이 제 담당인데 왜 저기에서 기계처럼 남의 아이돌들 관리나 하고 있어야 하는 건지...
거대토끼P: 이제 발큐리아나 서큐버스와 같은 신비롭고 막강한 힘을 통해 아이돌 업계를 장악한다는 착각, 아니 오만에서 깨어날 때가 되었다고 말하는 겁니다. 저들은 스스로는 아니라고 하고 있지만, 무의식 속에서 자신들이 인외의 존재로서 모든 걸 통달하고 지배할 수 있다는 것처럼 행동하고 있어요. 그를 위해서 여러 증거 조작을 통해 자신들의 절대성과 결백성을 항상 입증하고 소속자들을 늘려가며 자신들의 것으로 귀속시키려는 데 혈안이 되어 있죠. 그럴 필요도 없고, 그럴 자격은 더더욱 없다는 걸 알리는 겁니다.
레이나: 레이나님이 활약할 때가 도래한 것인가!
슈코: 쉽진 않을걸? 저 쪽은 우리가 방금 시작한 정신 지배와 무장을 6개월동안 칼을 갈면서 무의식 속에서까지 항상 해 오던 애들이야.
사에: 복수심이란 무의식을 기반으로, 의식 속에서 대상만 바꿔가며 동력을 유지하는 저들의 특성 상 대항은 쉽지 않을 것이여요...
거대토끼P: 너희들의 복수 대상이나 지배 대상은 아무도 없다, 이걸 알리는 게 중요합니다. 당당함은 그걸 알리는 수단일 뿐이고요.
히지리: 좋네요, 저들의 뿌리깊게 박힌 어둠을, 걷어내자는 말씀이군요.
쿠루미: 찬성이야...
요시노: ...언젠가는 손을 봐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었는지라-
코즈에: 다같이, 폭신해 지는거야아~
거대토끼P: 네, 날카로운 걸 버리고 폭신해지는 겁니다, 유사 씨.
프레데리카: 프레 쨩도 폭신해질랭!
세니악P: 절대 쉽지 않을 거야.
거대토끼P: 각오했습니다. 저 쪽에서 한 쪽은 무조건 죽으라고 나오니, 우리도 이번 아니면 끝이라 생각해야죠.
음양P: ...그럼 저희도 협조로 갑니다.
사에: 같이 분홍빛으로 저들을 물들이는 것이와요~
슈코: 재밌겠네~
노아: 어두움을 버릴 때라는 거로군.
유코: 싸이킥하게 가는 건가요!
거대토끼P: 유사 시에 부탁드릴게요. 호리 씨.
유코: 맡겨 주세요!
레온: 대혁명이로군. 아주 흥미로운 대혁명 말야.
거대토끼P: 그럴 일은 거의 없겠다 싶지만서도, 만약 직감적으로, 이건 정말 되겠다 생각이 드신다면, 시이카 씨에게도, 연락 한 번 주세요. 저 쪽이 뒤숭숭함을 통해 분열하고 이성을 잃어버릴 때, 저희는 되려 조직적으로 나아가보자는 겁니다.
레온: 맡겨 둬. 그럼, 대혁명의 주인으로 같이 참여하자고.
# 사슬낫P의 아이돌들과 람쥐P들의 아이돌들, 라이브 참여 반대자들을 설득시키면서 새로운 공통의 결론을 찾아내는 데 성공 (100%)
이글 ENT 운영진들의 346 깔보기와 농락하기(?)에 적극 대항해서 당당함으로 무대를 장악하기로 생각이 모인 아이돌들 (100%)
새로운 라이브 참여 및 장악 동력을 찾아내서 참가자들을 무장시키는 346 프로 인원들 (100%)
이글 ENT에게 어떤 방법으로도 공개될 수 없는, 비 이글 ENT 팀들만의 비밀 기획 수립 중 (???%)
정보력을 통한 협조 제안에 부분적으로만 수용하기로 한 거대토끼P (10%)
961에도 계획을 설명해서 기조적으로 연대하는 데 성공한 346 (100%)
거대토끼P: 예, 들어오십시요.
두둥
마이: 안녕 토끼 씨? 아이하고 에리를, 잠시나마 잘 맡아 줘서 고마워.
거대토끼P: 히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익!!!!!!!!!!!!!!!!!!!!!!!!!!!!!!!!!!!!!!!!!!!!!!!!!!!!
마이: 그렇게까지 놀라면 상처받는다고.
거대토끼P: 헉헉... 진짜로 히다카 씨였을 줄이야...
미니악P: (덜덜) ...어디서 오셨나요...?
마이: 아이랑 에리도 너희들 편에서 같이 라이브 참여한다길래, 뭔 기획인지 들어봤지. 너희들 꽤나 재미있는 걸 하고 있었더라.
범인P: ...저희 입장에서는 죽기살기입니다만...
마이: ...그래서, 나도 그 라이브, 너희 진영으로 참여하고 싶어.
프로듀서들: 네!?!
마이: 왜, 이미 복귀한 몸이라 나서도 문제 없을 텐데 말야.
거대토끼P: 호에에...
마이: 마루노우치 라이브, 인상깊게 봤다. 하지만 내가 보이게 저들에게는 아이돌로서의 빛나고자 하는 욕심이나 모두에게 희망이 되어 주겠다는 기본적인, 아니 다르게 말하자면 진부하고 허무할 지도 모르는 꿈마저 없었다. 그저 하루하루 쫓기고, 무언가에 홀린 채, 살기 위해 아득바득, 누군가를 복수하기 위함만 가득 찼지. 이해가 되지 않은 건 아냐. 하지만, 너희들 이야기를 다시 들었을 때, 그리고 최근 그 아이들의 활동 양상을 쭉 둘러 봤을 때, 이젠 떠나 보낼 때도 충분히 된 그 감정을, 아직까지도 그들의 원동력으로 삼고 있다는 것에 분노를 금치 못하겠더라.
람쥐P 2: ...그럼 저희들 고베 다이마루 라이브는 어땠나요?
마이: 솔직히 말하지, sephiaP 그 작자가, 비록 자기 아이돌들을 그 지경으로 만들긴 했어도, 남들을 분석하고 조직적으로 대응하는 건 참 잘한다.
거대토끼P: 실패란 건가요...
마이: 하지만 이유 자체는 잘못 짚었더군, 어수선한 게 아니라, 너희들, 뭔가 붕 떠 있었어, 구조나 동선은 잘 잡았는데, 스텝부터가 너무 가벼웠다고. 그런 상태로 게릴라 라이브의 부차적 목표인 '관객들을 압도하고 전율시키는' 걸 해낼 수 있을 거라 생각했던 거냐?
미니악P: 면목 없습니다...
거대토끼P: 히잉...
마이: 하지만, 한 가지 내가 소름돋았던 게 있었다.
범인P: ?
마이: 분명 너희들 그 때 상태는 저들과 다른 게 하나도 없었지, 하지만, 라이브 자체에, 아주 즐거워 보였다. 라이브 하는 것 자체가 목표이자 성공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봐도 될 정도로 말야.
거대토끼P: ...
마이: 성공은 이루었지만 그에 만족하지 못하고 지금과 같은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는 자들과는 근본적으로 임하는 태도가 달랐어. 물론 그에 너무 심취해서 스텝마저 가벼워진 건 반성해야 겠지만.
범인P: 그렇군요...
마이: 그녀들의 목소리에는 관객들을 압도하거나 전율을 통해 붙잡아 두고 열광시킬 만한 힘은 부족했지만, 희망과 기쁨을 느끼게 만들기에는 충분했다, 아마 그 쇼핑몰에 있던 사람들은 그녀들의 노랫소리에 불현듯 기분이 좋아졌을 거야.
미니악P: ...영광스럽습니다. (꾸벅)
마이: 그건 너희들의 작품은 아니라는 걸 더더욱 느끼게 되었고.
범인P: 윽...
마이: 그래, 너희들은 이제서야 깨달은 것이 될 지도 모르겠지만, 그녀들 안에 자라나고 있는 스스로의 힘을 깨닫게 만든 것이다. 더 이상 저들의 기계적인 조직력에 주눅 들 이유가 없어진 거야.
거대토끼P: !
마이: 줄곧 아이돌들의 활동들을 보았을 때, '미소의 힘'이란 제목을 단 라이브 이후로는, 그런 감정이 강하게 밀려오는 모습을 본 적이 없었어. 그러나 너희들을 통해 희망을 얻게 되었군. 나는 그런 아이들과 순간을 같이 하고 싶다. 받아주지 않겠나.
거대토끼P: ...분명히, 아이들에게도, 엄청난 순간이 되리라 의심치 않습니다. 황송합지만, 환영합니다.
우즈키: !!!!!!!!!!!!!!!
치에리: 호에에...
카나: 꿈인가요...
마이: 너희들을 하드캐리하러 왔다.
아이: 어... 엄마!?
에리: 어머님...?!
미라이: 세상에...! 정말로 히다카 마이 씨야!
안나: 눈부셔...
모모카: 고결함마저 느껴지는 것이와요...!
카오루: 멋있어...!
사치코: 저보다 더 귀여우시네요...!
코우메: 와아...
히카루: 진짜로 영웅이 나타났어...!
사나: 이거 치트키 아냐...?!
마이: 너희들에게서, 내가 오래 전에 느꼈던, 그 감정을 볼 수 있었어. 다시 한 번, 그 전율을 선사해 줄 순 없을까.
리이나: ...대환영이에요!
미리아: 잘 부탁드려요!
카렌: 같이 빛났으면 합니다...!
치카: 매지컬하고 러블리한 거야! (마이에게 안김)
마이: 후훗, 순수한 소녀네. (치카를 쓰다듬어준다)
치카: 헤헤...
치에: 부럽네요...
유메: 좋은 풍경이에요...
카린: 아와... 어떡하지...
마이: 긴장하지 말라고, 이 순간부터는 나도 너희랑 같은 '아이돌'이니까.
미라이: ...하루카 씨라든가 코토리 씨라든가 불러오지 않으면!
안나: (미라이를 붙잡고) 아직 저 영압을 모두가 감당하기엔 일러...!
사에: ...!
슈코: 히다카 씨가... 정말로 합류했다고?!
레온: ...일이 엄청 커졌군 그래.
히지리: 신성함이 느껴져요...!
쿠루미: 후에에엥...
요시노: 울지 마시지요-
코즈에: 같이, 푹신해지자~
쿠루미: 후엥... 푹신해지자~
마이: 만나서 반갑군, 레온 양.
레온: 이 쪽이야말로 영광이야. 대선배.
프레데리카: 새로운 영웅은 언제나 환영이양!
레이나: 압도적이야...!
마이: 고로, 앞으로도 잘 부탁하지. 같은 아이돌 제군들.
사에: 잘 부탁드리는 것이여요.
요시노: 경의를 표하는 것이오니-
코즈에: 반짝반짝-
레온: 시이카에게, 따로 연락 해 둘까.
거대토끼P: 아직이요. 765 쪽에게도 알리고도 시간이 꽤 지나서 해도 늦지 않습니다.
마이: 내가 들어왔다는 소식은 알리지 말았으면 좋겠는데 말야.
레온: 그렇게 하지.
하루카: 앗, 토끼 프로듀서 씨다!
츠바사: 와아! 폭신폭신!
세리카: 안녕하세요!
거대토끼P: 사장님이랑 아카바네 프로듀서 씨 어디 계시나요?
하루카: 아, 지금 미키 쨩에게 안겨서 휴게실에 잡혀 있을 거에요...
거대토끼P: 그걸 짚어내시는 것도 신기한데요?
레이카: 언제나 프로듀서 씨는 저희 손바닥 안이랍니다?
거대토끼P: 진짜같아서 더 무섭네요...
미키: 뭐?! 마이 씨?! 당장 도와달라는 거야!
아카바네P: ...영광이네요, 저희들에게 그런 걸 발견하시다니요...
거대토끼P: 저도 놀랐습니다, 이제 남은 건 그 빛을 그대로 바깥으로 내서 실망시켜드리지 않는 것 뿐인 것 같습니다.
>뀨에에에에에에에에에엑!!!!!!!!!!!!!
>그만둬, 유키호!!! 프로듀서 씨 죽는다고오오오!!!!!
>마이 씨라니 전 그냥 구멍 파고 묻혀 있을 거에요오오오오오오!!!!!!!!!!!!!!!!!!!
거대토끼P: ...
아카바네P: ...넘어갑시다.
거대토끼P: 아하하...
타카기 사장: 다시 만나게 되는 계기가 이런 빵빵 터지는 거라니! 자네도 엄청나구만!
리츠코: 그동안욕해서죄송합니다다시는남들을겉으로만보고깔보지않겠습니다그러니저희들에게한번만자비와아량을베풀어달라고말씀드려주세요뭐든지해드릴테니까요제발요아뢰옵기를황송합니다
미사키: 정신차려요오!
코토리: 리츠코 씨 약점 발견...?!
아카바네P: 아무튼,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거대토끼P: 저희 회사 말고, 별도의 레슨 장소를 히다카 씨가 빌리기로 했다나 봐요. 거기에 전 315 분들도 조만간 합류하실 계획일 것 같다고 하니, 같이 힘내봅시다.
아카바네P: 저희야 영광이죠.
타케우치P: 저희들에게 이런 게 과분하다는 생각도 드는 군요...
치히로: 어때요, 이걸로 아이들이 더 반짝일 수 있다면, 자유롭게 날아올라 모두를 위한 별이 될 수 있다면,
이마니시 부장: 그렇군, 그것에 집중합세.
거대토끼P: 프로듀사 쿤.
프로듀사 쿤: 무슨 일이시죠.
거대토끼P: 히다카 씨도 비밀리에 여기에 오셔서 저희들 말고는 노출을 극도로 꺼리시거든요. 기밀 유지를 위해 이글 ENT 뿐만 아니라 어느 곳에서도 새어나갈 수 없도록 잘 부탁드릴게요.
프로듀사 쿤: 이미 히다카 마이 씨 자체에 그런 힘이 강력히 나오고 있습니다.
거대토끼P: 그럴 수가...
프로듀사 쿤: 고로 회사의 보안 수준을 강화하는 걸로 대체하겠습니다.
거대토끼P: 부탁드리겠습니다.
# 히다카 마이, 346 & 876 측 진영에 합류해서 합동 라이브 참가 결정 (100%)
히다카 마이의 요청에 의해 이글 ENT에는 히다카 마이의 참전 소식을 알리지 않기로 결정 (0%)
마찬가지로 요청에 의해 961과 765의 연대도 이루어짐 (100%)
히다카 마이의 자체적인 힘으로 이글 ENT를 제외한 라이브 관계자들 이외에는 모든 사람들에게 '숨겨짐'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