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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2표.
1-33 마, 너 말고 다른 아이돌이랑! 어? 다른 프로듀서랑! 어? 1위 다 했어 임마!
34-66 그를 눈여겨보던 프로듀서들이 역시나 일을 내는군 하며 그를 제대로 인정해줍니다.
67-99 그의 능력이 진짜라는 것과 나이가 어린것 덕분인지 수수남에도 불구하고 몇몇이 대쉬하기 시작.
100 하트 : 이거 뽑은놈 나와라☆ 랄까, 죽어라☆
"아하하☆ 그런 아이돌들을 가지고 1위는 당연하잖아! 뭘 어깨에 힘이 들어가있어!"
"아니거든?! 그리고..뭐..그렇지. 내가 열심히 한것 보다는 간바링고 두사람이 잘해준 덕분이고."
"엣.."
"됐어. 말 안해도 알고 있는 부분이야. 아마, 누가 그녀들을 담당하든 좋은 결과가 나왔을거야. 나같은 수수남이 뭐, 이런식으로 평타라도 쳐야지."
하하하.
애써 웃음을 터트리자 누나도 뭔가 놀란듯 애써 미소를 짓는데.
어딘가 어색해 보인다.
뭐야, 또 까고 싶은겨?
"아무튼 인사 고맙고 나는 부장님한테 보고하러 가야해서."
"아.."
결과 보고를 하려는 나에게 누나는-
------------------
먼저 2표
1-33 아, 응. 보고라도 잘해라☆
34-66 너, 너도 조금은 성공의 지분이 있지 않을까 하는 누나적으로의 생각이야☆
67-99 아니, 임마☆ 뭘 농담했다고 풀죽어있어! 프로듀서 적으로 생각해도 너는 꽤 대단하다구~
100 하트 : 또 나랑 얘가 엮이면 펌블만 뽑냐? 응? 나가노의 흡혈박쥐 맛좀 볼래? 엉? 아, 이거 뽑았다고? 미안하다☆
1-33 ..프로듀서는 아이돌 만나기 나름인것 같습니다.
34-66 이번 한번으로는 아이돌과 프로듀서의 역할과 비중을 잘 모르겠습니다.
67-99 무대에서 모든 이의 시선과 관심을 받는것은 아이돌이지만, 그 못지않게 뒤에서 뛰어다녀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100 이마니시 부장 : --라고 합니다, 상무님. 상무 : 호오?
간바링고 모두 나에게 눈을 빛내며 다가왔다.
그렇지만, 이별은 이러한 관계가 길수록 아픈법.
나는 그녀들에게 애써 괜찮은듯 미소지으며 말했다.
"여러분, 저의 부족했던 프로듀스는 여기까지이지만, 여러분의 아이돌 생활은 지금부터이니까요!"
""엣..""
두 사람 모두 믿을수 없다는 눈을 하고 있었다.
내가 꺼낸 말은-
----------------------
1-33 하하하! 제가 사실은 슈가 하트씨를 담당하게되어서요!
34-66 저 역시 여러분과 함께 하고싶지만, 회사의 사정과 어른의 사정이라는 느낌으로..부디 이해 부탁드립니다.
67-99 비록 짧고 굵게 끝나버렸지만, 저는 어디에 가서라도 두 어깨피고 떳떳히 자랑할 수 있습니다. 간바링고의 첫 프로듀서는 저였다고요. 제가 이 바닥에 있는한 여러분들은 저의 자랑입니다!
100 앗
나에게 부담을 주는일도 없이.
원망하는 일도 없이, 날갱벗는 천사인 그녀들은 마른하늘에 날벼락을 던져낸 나를 미소로 보내주었다.
이렇게 된이상 누나의 톱 아이돌은 반드시네.
응, 무조건!
그녀들과 헤어지고 난 후, 나는 누나를 만나러갔다.
내가 발견한 누나는-
----------------------------
1-33 회사 로비에 틀어져있는 간바링고 톱아이돌 축하하는 기념겸 MV를 말없이 보고있는중.
34-66 함께하던 프로듀서가 함께 못하게 되었다는 말을 듣고 새로올 프로듀서에 대해 걱정가득. 톱 근처조차도 못가면 어떻게 하지.
67-99 걱정반 기대반. 더 떨어질수도 있지만, 간바링고처럼 톱이 될수도 있는거니까! 자! 와라!
100 하트 : 이거 뽑아라, 두번 말했다.
누나는 회사 로비에 틀어져있는 간바링고 톱아이돌 축하하는 기념겸 MV를 말없이 보고있는중이었다.
말없이 바라볼 뿐이지만, 어째서일까.
평소에 잘 볼수 없었던 누나의 분위기이기도 했고.
서로 아줌마니 수수남이니 뭐니 티격태격했던 사이임에도 나는 처음 만나는 사람처럼 쭈뼛쭈뼛 다가설수밖에 없었다.
"누나?"
"아, 응."
평소와 같은 활력은 없다.
잠시후 일어난 일은-
-------------------------
1-33 한심하지? 너보다 훨씬 먼저 데뷔했고 이쪽에 발을 담구고 있는데도..톱이 될수도 없었고. 나를 담당해주던 프로듀서도 밍나하다며 나를 담당하지 않게 되었어. 나..아이돌 그만둘까봐.
34-66 그만둘까도 싶지만..톱이 되고싶은 마음도 있고..하지만, 내 능력 밖의 일인것만 같아서 스스로에게 화나고..복잡하네.
67-99 응? 아아, 뭐야, P잖아! 랄까☆ 타이밍 끝내주는구만 임마☆ 나를 톱으로 만들어주러 온거냐, 랄까. 간바링고가 있는 너에게는 무리겠지.
100 1 두개 임마. 뽑은 넘들 기억했다☆
"한심하지? 너보다 훨씬 먼저 데뷔했고 이쪽에 발을 담구고 있는데도..톱이 될수도 없었고. 나를 담당해주던 프로듀서도 밍나하다며 나를 담당하지 않게 되었어. 나..아이돌 그만둘까봐."
"누나..?"
괴로운듯 말을 꺼내는 그녀의 모습은 내가 알던, 항상 당당한.
에너지 넘치고 자신감 넘치던 그녀가 아니었다.
처음보는 누나의 모습에 당황한 것은 나도 마찬가지.
허둥지둥 내가 꺼낸 말은-
-----------------------------
1-33 이제 내가 누나를 담당하게 되었지만, 그렇게 의욕도 의지도 꺾인 아이돌을 톱으로 만드는 것은 난 못해.
34-66 다시한번 노력해보자. 나와 함께. 그때가서 안된다면 누나가 말한대로 해도 말리지 않을게.
67-99 내가 알던 사토 신은 어디갔어? 나가노의 흡혈박쥐는 어디로 간건데? 못믿겠으면 일단 따라와. 잘 안되면 책임질테니까.
100 하트 : 펌블 3연벙은 임요환도 거르는거 알지?
"내가 알던 사토 신은 어디갔어? 나가노의 흡혈박쥐는 어디로 간건데? 못믿겠으면 일단 따라와."
"응? 갑자기 무슨 말이야 따라오라니. 잠깐, 너 설마.."
"그래. 누나를 담당하게 되었어. 톱 아이돌. 해보자고."
"하지만.."
아, 답답하네.
나는 평소같지 않은 누나의 모습에 발끈하며 외쳤다.
"잘 안되면 책임질테니까. 따라와. 알겠어?"
"앗..아...응..."
..무심결에 질러버렸는데.
톱이 안되면 어떻게하지.
나, 순식간에 아무런 생각없이 내 프로듀서 직을 걸어버린겨!?
한편, 이런 P의 말에 슈가하트는-
----------------
1-33 나를 위해서 프로듀서 자리까지 걸다니.. 누나로서 면목이 없네.
34-66 ...아니겠지. 그런 말할 녀석도 아니고. 아마도, 프로듀서 자리를 건다고 말한걸꺼야.....그러겠지?
67-99 이, 이녀석. 어느샌가 남자다워져가지고는..
100 ??? : 야. 뽑아라. 뽑으라고.
지, 진정하고 일단 당분간은 고분고분하게 녀석의 말을 따라볼까..
그렇게 생각한 하트는 일단, 그의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복잡한 마음의 하트의 속을 알리없는 그는 풀죽은채 고개를 끄덕이는 것으로 보였고..
결국, 궁여지책으로 떠올린 방법은-
----------------
1-33 일단은 혼자서 잘 생각해보고 있어봐. 나는 그간 누나의 상황을 분석해볼테니까.
34-66 ..이야기좀 할까? 누나와 아이돌에 대해서 이야기를 한적은 없는것 같네.
67-99 에에이! 그렇게 풀죽지마! 어디 가고싶은곳 없어? 그런곳에 가면 확 털어낼지도 모르고!
100 하트 : 지금이다!!!!!!!!!!!!!!!!!!
결국, 나는 누나에 대한 연구(?)를 다 하지 못했다.
아니, 신입을 도와주지 못할망정!
물론, 오해하게 떡밥을 준 내가 나쁜놈이긴하지만 말이야!
그리고 상무는 P의 실적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녀가 평가하는 그의 실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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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 회사에서 포텐이 보이는 그녀들을 붙여줬다. 이정도는 해줘야지.
34-66 호오. 회의때도 그렇고 가능성이 보이는 남자군.
67-99 이번에도 보란듯이 성공한다면, 지켜보는 것은 그만두도록 할까. 더 어울리는 직책이 있을테니.
100 하트 : 하하하! 상무님! 100이 그렇게 자주 나오는게 아닙니다!
먼저 2표
1958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위라니!!
기쁜마음에 이제서야 메신져를 확인하니 우즈키와 아카리에게도 카톡이 와있었다.
'프로듀서! 정말로 우리가..해낸거같아요!'
'프로듀서, 정말로 감사하과.'
이것은 꿈이 아니구나.
그렇게 회사에 출근하자 보이는 반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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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2표.
1-33 마, 너 말고 다른 아이돌이랑! 어? 다른 프로듀서랑! 어? 1위 다 했어 임마!
34-66 그를 눈여겨보던 프로듀서들이 역시나 일을 내는군 하며 그를 제대로 인정해줍니다.
67-99 그의 능력이 진짜라는 것과 나이가 어린것 덕분인지 수수남에도 불구하고 몇몇이 대쉬하기 시작.
100 하트 : 이거 뽑은놈 나와라☆ 랄까, 죽어라☆
"아, 선배님."
"그래도 손대는건 사토 신까지만. 이해하지?"
"아! 선배님!!"
그를 제외하고서도 모두 축하한다는 말과 이럴줄 알았다는 평이 대다수였다.
아니, 그럼 왜 회의할대 아무도 피드백도 없고 무시하는 분위기였던건데.
그래도 모두 축하해주니 감사하다.
그리고 잠시후 찾아온 사람이 있었다.
"야호☆"
누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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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트의 반응
1-33 아하하☆ 그런 아이돌들을 가지고 1위는 당연하잖아! 뭘 어깨에 힘이 들어가있어!
34-66 올~ 제법인데~? 다음까지 1위하면 완전 인정☆ 지금도 엄청나긴하지만 말이야!
67-99 이야~ 우리 P. 수수해도 재능은 충만하잖아? 랄까, 나를 담당해볼래☆
100 하트 : 이거 뽑은놈 나와라☆ 아니, 축의금 면제다 임마☆
먼저 2표
"아니거든?! 그리고..뭐..그렇지. 내가 열심히 한것 보다는 간바링고 두사람이 잘해준 덕분이고."
"엣.."
"됐어. 말 안해도 알고 있는 부분이야. 아마, 누가 그녀들을 담당하든 좋은 결과가 나왔을거야. 나같은 수수남이 뭐, 이런식으로 평타라도 쳐야지."
하하하.
애써 웃음을 터트리자 누나도 뭔가 놀란듯 애써 미소를 짓는데.
어딘가 어색해 보인다.
뭐야, 또 까고 싶은겨?
"아무튼 인사 고맙고 나는 부장님한테 보고하러 가야해서."
"아.."
결과 보고를 하려는 나에게 누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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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2표
1-33 아, 응. 보고라도 잘해라☆
34-66 너, 너도 조금은 성공의 지분이 있지 않을까 하는 누나적으로의 생각이야☆
67-99 아니, 임마☆ 뭘 농담했다고 풀죽어있어! 프로듀서 적으로 생각해도 너는 꽤 대단하다구~
100 하트 : 또 나랑 얘가 엮이면 펌블만 뽑냐? 응? 나가노의 흡혈박쥐 맛좀 볼래? 엉? 아, 이거 뽑았다고? 미안하다☆
"..그래. 빈말로라도 고맙네."
"아니, 내 말은-"
"알겠어. 나중에 까줘. 일단 지금 보고하러 가야해서."
그래도 누나도 변하긴했네.
저런 비위맞춰주는 말도 할줄 알고.
그렇게 이마니시 부장님에게 간바링고의 상황을 보고하자 들려온 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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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호오. 훌륭하구만. 앞으로의 행보도 기대하도록 하겠네.
2. 그래. 어떤가. 첫 프로듀서로서의 일을 해본 소감이 듣고싶네.
먼저 2표
"아, 그렇군요."
잠시 생각의 시간을 가진 후, 내가 꺼낸 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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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 ..프로듀서는 아이돌 만나기 나름인것 같습니다.
34-66 이번 한번으로는 아이돌과 프로듀서의 역할과 비중을 잘 모르겠습니다.
67-99 무대에서 모든 이의 시선과 관심을 받는것은 아이돌이지만, 그 못지않게 뒤에서 뛰어다녀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100 이마니시 부장 : --라고 합니다, 상무님. 상무 : 호오?
먼저 2표
"한번만에 꽤나 많고, 정확하게 알게되었구만."
"과찬이십니다."
간바링고의 상황을 천천히 바라보시던 부장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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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그래. 다른 아이돌을 맡아볼텐가?
2. 그녀들을 더 담당해보겠나?
먼저 2표
"네? 어떤 아이돌을.."
그는 서랍에서 어떤 아이돌의 프로필을 건네주었다.
그것을 받아들자, 그는 느긋히 미소지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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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톱이 될 가능성이 보이지만, 계속 올라서지 못하고 있는 슈가하트라네.
2. 다른 아이돌 앵커
먼저 3표
2번이 될경우 이후 아이돌 앵커로 새로운 담당돌이 정해집니다.
이건 운명이야.
킹도는어쩔수없지
"아.."
데뷔한건 알았지만, 톱이 된적은 없었구나.
데뷔부터 톱이 된 간바링고와 나를 보며 어떤 생각을 했을까..
수락하고 회의실을 빠져나왔다.
기뻐하는 간바링고가 보이고, 조금 생각이 많아보이는 듯한 누나가 보여왔다.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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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간바링고에게 축하와 더불어 이별의 인사를 먼저한다.
2. 누나를 만나서 이야기를 해보자. 담당하게 되었는데 아이돌적으로 알아둬야할거 같아.
오늘 연재는 여기까지.
더 많은쪽으로 이어갑니다.
간바링고 모두 나에게 눈을 빛내며 다가왔다.
그렇지만, 이별은 이러한 관계가 길수록 아픈법.
나는 그녀들에게 애써 괜찮은듯 미소지으며 말했다.
"여러분, 저의 부족했던 프로듀스는 여기까지이지만, 여러분의 아이돌 생활은 지금부터이니까요!"
""엣..""
두 사람 모두 믿을수 없다는 눈을 하고 있었다.
내가 꺼낸 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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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 하하하! 제가 사실은 슈가 하트씨를 담당하게되어서요!
34-66 저 역시 여러분과 함께 하고싶지만, 회사의 사정과 어른의 사정이라는 느낌으로..부디 이해 부탁드립니다.
67-99 비록 짧고 굵게 끝나버렸지만, 저는 어디에 가서라도 두 어깨피고 떳떳히 자랑할 수 있습니다. 간바링고의 첫 프로듀서는 저였다고요. 제가 이 바닥에 있는한 여러분들은 저의 자랑입니다!
100 앗
먼저 2표
"프로듀서 씨.."
잠시, 고민하던 우즈키는 힘들어보이지만 미소지어주었다.
정말로 고마운 일이다.
"네! 감사해요! 저희를, 간바링고를 톱으로 만들어주셔서요!"
"저도 감사하과! 프로듀서와 일할때엔 사과 생각도 많이 안나게되었과!"
나에게 부담을 주는일도 없이.
원망하는 일도 없이, 날갱벗는 천사인 그녀들은 마른하늘에 날벼락을 던져낸 나를 미소로 보내주었다.
이렇게 된이상 누나의 톱 아이돌은 반드시네.
응, 무조건!
그녀들과 헤어지고 난 후, 나는 누나를 만나러갔다.
내가 발견한 누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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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 회사 로비에 틀어져있는 간바링고 톱아이돌 축하하는 기념겸 MV를 말없이 보고있는중.
34-66 함께하던 프로듀서가 함께 못하게 되었다는 말을 듣고 새로올 프로듀서에 대해 걱정가득. 톱 근처조차도 못가면 어떻게 하지.
67-99 걱정반 기대반. 더 떨어질수도 있지만, 간바링고처럼 톱이 될수도 있는거니까! 자! 와라!
100 하트 : 이거 뽑아라, 두번 말했다.
먼저 2표
말없이 바라볼 뿐이지만, 어째서일까.
평소에 잘 볼수 없었던 누나의 분위기이기도 했고.
서로 아줌마니 수수남이니 뭐니 티격태격했던 사이임에도 나는 처음 만나는 사람처럼 쭈뼛쭈뼛 다가설수밖에 없었다.
"누나?"
"아, 응."
평소와 같은 활력은 없다.
잠시후 일어난 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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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 한심하지? 너보다 훨씬 먼저 데뷔했고 이쪽에 발을 담구고 있는데도..톱이 될수도 없었고. 나를 담당해주던 프로듀서도 밍나하다며 나를 담당하지 않게 되었어. 나..아이돌 그만둘까봐.
34-66 그만둘까도 싶지만..톱이 되고싶은 마음도 있고..하지만, 내 능력 밖의 일인것만 같아서 스스로에게 화나고..복잡하네.
67-99 응? 아아, 뭐야, P잖아! 랄까☆ 타이밍 끝내주는구만 임마☆ 나를 톱으로 만들어주러 온거냐, 랄까. 간바링고가 있는 너에게는 무리겠지.
100 1 두개 임마. 뽑은 넘들 기억했다☆
먼저 2표
"누나..?"
괴로운듯 말을 꺼내는 그녀의 모습은 내가 알던, 항상 당당한.
에너지 넘치고 자신감 넘치던 그녀가 아니었다.
처음보는 누나의 모습에 당황한 것은 나도 마찬가지.
허둥지둥 내가 꺼낸 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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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 이제 내가 누나를 담당하게 되었지만, 그렇게 의욕도 의지도 꺾인 아이돌을 톱으로 만드는 것은 난 못해.
34-66 다시한번 노력해보자. 나와 함께. 그때가서 안된다면 누나가 말한대로 해도 말리지 않을게.
67-99 내가 알던 사토 신은 어디갔어? 나가노의 흡혈박쥐는 어디로 간건데? 못믿겠으면 일단 따라와. 잘 안되면 책임질테니까.
100 하트 : 펌블 3연벙은 임요환도 거르는거 알지?
먼저 2표
펌블 3연벙이면 슈가하는 홍진호
"응? 갑자기 무슨 말이야 따라오라니. 잠깐, 너 설마.."
"그래. 누나를 담당하게 되었어. 톱 아이돌. 해보자고."
"하지만.."
아, 답답하네.
나는 평소같지 않은 누나의 모습에 발끈하며 외쳤다.
"잘 안되면 책임질테니까. 따라와. 알겠어?"
"앗..아...응..."
..무심결에 질러버렸는데.
톱이 안되면 어떻게하지.
나, 순식간에 아무런 생각없이 내 프로듀서 직을 걸어버린겨!?
한편, 이런 P의 말에 슈가하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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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 나를 위해서 프로듀서 자리까지 걸다니.. 누나로서 면목이 없네.
34-66 ...아니겠지. 그런 말할 녀석도 아니고. 아마도, 프로듀서 자리를 건다고 말한걸꺼야.....그러겠지?
67-99 이, 이녀석. 어느샌가 남자다워져가지고는..
100 ??? : 야. 뽑아라. 뽑으라고.
먼저 2표
아니야, 만에 하나란게 있잖아.
쟤도 언제까지나 어린애는 아닐꺼고.
그리고 이렇게나 가까운곳에 섹시큐티누나가 있는데 언제 짐승이 되어도 이상하지 않지만, 응.
...어라, 잠깐만.
이거.
만약에 저 말이 내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대로면 톱이되면 톱이 되어서 좋고, 톱이 안되더라도..좋은거잖아?
이거 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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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후후후. 키레이. 이 전쟁 우리의 승리다.
2. 지, 진정하고 일단 당분간은 고분고분하게 녀석의 말을 따라볼까..
먼저 2표
더 큰 유열을 위한 한 발 양보
그렇게 생각한 하트는 일단, 그의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복잡한 마음의 하트의 속을 알리없는 그는 풀죽은채 고개를 끄덕이는 것으로 보였고..
결국, 궁여지책으로 떠올린 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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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 일단은 혼자서 잘 생각해보고 있어봐. 나는 그간 누나의 상황을 분석해볼테니까.
34-66 ..이야기좀 할까? 누나와 아이돌에 대해서 이야기를 한적은 없는것 같네.
67-99 에에이! 그렇게 풀죽지마! 어디 가고싶은곳 없어? 그런곳에 가면 확 털어낼지도 모르고!
100 하트 : 지금이다!!!!!!!!!!!!!!!!!!
먼저 2표
임
"앗.. 아, 응."
상황 분석이라는건 아마도 그런거겠지.
책임이라는 것도 프로듀서직을 건다는 듯한 느낌이고.
....실망시키지 않으려면 열심히 할수밖에 없네.
'그래도 조금 더 따듯한 말로 위로해줄수도 있잖아. 바보.'
작게 툴툴대며 하트 역시 톱 아이돌이 되기 위해 홀로 담금질을 하기로 한 모양이다.
한편, P가 슈가하트를 담당하게 되었다는 소식이 회사에 퍼지면서 가장 먼저 반응을 나타낸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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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 선배 프로듀서들 : 뭐야뭐야~ P : .....뭐긴 뭐요! 일하잔슴까!!
34-66 간바링고가 P 프로듀서 칭찬 시작. 아이돌 사이에서 주가 상승.
67-99 성인조 : 하트~ 뭐야뭐야~ 하트 : 아하하! 아하하하!
100 앗..........................
먼저 2표
아, 그래. 이런 상황에 대해서 조언을 물어볼까.
라고 생각했던 시절도 나에게 있었다.
"이열~ 하늘이 도와주는데~"
"올~ 이제 대놓고 뽀뽀쪽해도 되겠는데~"
"아 선배님들 제발!"
결국, 나는 누나에 대한 연구(?)를 다 하지 못했다.
아니, 신입을 도와주지 못할망정!
물론, 오해하게 떡밥을 준 내가 나쁜놈이긴하지만 말이야!
그리고 상무는 P의 실적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녀가 평가하는 그의 실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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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 회사에서 포텐이 보이는 그녀들을 붙여줬다. 이정도는 해줘야지.
34-66 호오. 회의때도 그렇고 가능성이 보이는 남자군.
67-99 이번에도 보란듯이 성공한다면, 지켜보는 것은 그만두도록 할까. 더 어울리는 직책이 있을테니.
100 하트 : 하하하! 상무님! 100이 그렇게 자주 나오는게 아닙니다!
먼저 2표
큰 기대를 하지 않고서 그녀들을 보냈건만, 이러한 성적이라.
최근 피곤한 일들 가운데에서 모처럼 괜찮은 소식이 들려오는군.
...
..
.
한편, 하트는 퇴근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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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 그래..인생 뭐 있나..혼자 술이나 마시자.
34-66 음. 아이돌 한명과 술이나 마셔볼까.
67-99 모처럼 엄마 아빠나 만나볼까!
100 P : 응? 갑자기 누나네 아주머니, 아저씨를 왜 만나라는겨?
먼저 2표
모처럼 내가 직접 음식만들어서 대접해보도록하자!
하트는 부모님에게 물어봤고, 두분 역시 OK.
곧바로 저녁 준비를 하는 하트였다.
P가 말한대로 이런식으로라도 상념을 떨쳐버리면 길이 보일지도 모르니까.
저녁을 준비하는 동안 그녀의 부모님이 도착했다.
하트는 두분을 맞이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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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트는 부모님에게-
1. 의외! 그것은 요조숙녀!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예쁜딸!
2. 평상운행중.
먼저 2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