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니까..그런겁니다. 함께 노래하는 파트너라는 뜻이에요!"
"..하지만 보통 반쪽이라는 뜻은.."
의심을 거두지 않는 그들과 자신의 말이 뭐가 잘못된건지 모르겠다는 표정의 치하야를 바라보며 나는 애타는 마음을 애써 감추며 말을 이어나갔다.
사장님, 어서 와주세요! 저 혼자서는 힘들어요!
"아마, 과분하게도 제 노래 실력을 칭찬하는 또다른 표현이라고 생각합니다."
"흐음. 키사라기 양은 왜 굳이 그런 단어를 사용한겁니까?"
나에게서는 별다른 대답을 듣지 못할 거라고 생각했는지 치하야 쪽으로 질문을 돌렸고, 치하야에 이르러서는-
"그야 제가 오래도록 찾아온 사람이라서요."
안돼.
더더욱 의심이 짙어졌잖아.
네 입장에서야 별다른 잘못은 없겠지만 제3자가 보기엔 오해를 많이하게 된다니까, 정말로.
식은땀을 흘려내며 나는 허둥지둥 치하야의 말을 덧붙였다.
"그게, 너무 오랫동안 피쳐링 상대를 찾지 못하다 보니, 조금 들떠 있어서 표현이 과장된 것이라고 봅니다. 너무 신경쓰지 말아주세요."
결국, 이런 나의 노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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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까지 그들의 납득도. 가장 높은값 채용. 주사위 고고~
1-79 그래그래 알겠네. (뒤로는 기자에게 정보를 팔아넘길 생각 만만)
80-84 일단 의심을 거둡니다. 일단은..
85-89 뭐, 노래 부르는 동안에는 진짜 연인처럼 감정 이입을 해야하니 오히려 좋을지도.
90-94 아하. 키사라기 양은 벌써 이 곡에 몰입 하고 있던것이었군!
95-99 당당한 여자와 수줍어하는 남성의 풋풋한 첫사랑 컨셉이라..곡에 둘다 몰입하던거였군!
100 쿠로이 사장님이 왜 여기서 나와?
녹음은 내가 말하기도 그렇지만 스무스하게 끝났다.
원래 이런류의 녹음실은 시간당 임대비를 준다고하던데..
덕분에 사장님의 입가엔 미소가 가시지 않는다.
1시간도 안되어 완성된 곡을 들으며 사장님은 만족의 엄지를 들어올렸다.
그렇게 가벼운 마음으로 사무실에 돌아온후 나는 치하야에게 응원의 말을 거냈다.
그런데 이 말 때문에 다른 문제가 생겼다.
"그러면 키사라기 씨. 혼자겠지만 무대 힘내세요!"
"...네?"
녹음되어있는 내 목소리가 있으면 충분하잖아!
어째서 나도 무대를 서야하는건데!
이러면 정말로 방송데뷔하게 되는거라고!
사장님도 애초에 사무실의 일손이 부족해서 나를 채용한것이지 가수를 오디션으로 뽑은것이 아닌만큼 한줄기 식은땀을 흘리며 치하야를 설득하기 시작했다.
일련의 소동에 사무원들은 물론이고 휴식하거나 대기중이던 아이돌들도 구경때문에 몰려오기 시작한 가운데.. 그 결과는-
----------------------------------------------
누구의 의견이 이겼을까요.
1. 치하야 : P씨와 함께 무대에 서지 않으면 아무 의미 없습니다. 이 곡도 그렇다면 발표하지 않겠습니다.
2. 사장 : 그의 목소리만으로도 충분하지 않나. 대부분의 듀엣이나 피쳐링 가수들은 항상 같은 무대에 서지 않는다네.
수많은 의심의 시선 속에 나는 더 미룰수 없다고 생각하고서 모모코를 내려놓았다.
모모코는 이제서야 이러한 분위기와 상황을 인지한 모양.
수많은 언니들이 자신을 바라보는 모습에 평소 선배라며 당당했던 모습은 저 멀리 사라지고 그 나잇대의 어린 소녀만이 남아있었다.
오들오들 떠는듯한 모모코에게 안심하라는듯 작게 미소지었다.
쭈뼛쭈볏 내 옆에 서는 모모코와 더더욱 의심의 눈초리가 짙어지는 상황속에서 내가 해명하기 위해 꺼낸 말은-
2942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도야귀엽
"당연하죠. 제가 그토록 찾던 반쪽인걸요."
"음?"
당당히 선언하는 것에 오히려 놀란것은 담당자들이었다.
한편, P는 그런 치하야의 말에 대해서 잘못된 점을 고쳐야 하는지 자신이 데뷔하려는 가수로 착각하는걸 먼저 고쳐야 하는지 갈등하고 있었고, 결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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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 볼일을 마치고 들어온 사장님에 의해서 반론도 못하고 일단 회의가 시작
34-66 자신은 가수가 아니라는 것과 데뷔할 생각이 없다는 것을 밝힌다.
67-99 치하야의 말에 대해서 제대로 짚어준다.
100 카오리 : 어째서...
먼저 2표
치하야와 나를 의심스럽다는듯 바라보는 그들에게 나는 일단 치하야의 말에 대한 변론을 하기로 마음먹었다.
"방금전에 키사라기 씨가 하신 말에 대해서인데요.."
치하야는 고개를 갸웃하고 있었고, 담당자들은 말없이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해명을 요구..하는듯 한데.
잠시 생각에 잠긴 내가 꺼낸 대답은-
"키사라기 씨가 말씀하신 반쪽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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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연재는 여기까지.
다음 연재까지 대사를 써주세요.
그중 한개 내지 중복해서 다중으로 채택하면서 다음 연재를 시작하겠습니다.
그럼 이만~
"..하지만 보통 반쪽이라는 뜻은.."
의심을 거두지 않는 그들과 자신의 말이 뭐가 잘못된건지 모르겠다는 표정의 치하야를 바라보며 나는 애타는 마음을 애써 감추며 말을 이어나갔다.
사장님, 어서 와주세요! 저 혼자서는 힘들어요!
"아마, 과분하게도 제 노래 실력을 칭찬하는 또다른 표현이라고 생각합니다."
"흐음. 키사라기 양은 왜 굳이 그런 단어를 사용한겁니까?"
나에게서는 별다른 대답을 듣지 못할 거라고 생각했는지 치하야 쪽으로 질문을 돌렸고, 치하야에 이르러서는-
"그야 제가 오래도록 찾아온 사람이라서요."
안돼.
더더욱 의심이 짙어졌잖아.
네 입장에서야 별다른 잘못은 없겠지만 제3자가 보기엔 오해를 많이하게 된다니까, 정말로.
식은땀을 흘려내며 나는 허둥지둥 치하야의 말을 덧붙였다.
"그게, 너무 오랫동안 피쳐링 상대를 찾지 못하다 보니, 조금 들떠 있어서 표현이 과장된 것이라고 봅니다. 너무 신경쓰지 말아주세요."
결국, 이런 나의 노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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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까지 그들의 납득도. 가장 높은값 채용. 주사위 고고~
1-79 그래그래 알겠네. (뒤로는 기자에게 정보를 팔아넘길 생각 만만)
80-84 일단 의심을 거둡니다. 일단은..
85-89 뭐, 노래 부르는 동안에는 진짜 연인처럼 감정 이입을 해야하니 오히려 좋을지도.
90-94 아하. 키사라기 양은 벌써 이 곡에 몰입 하고 있던것이었군!
95-99 당당한 여자와 수줍어하는 남성의 풋풋한 첫사랑 컨셉이라..곡에 둘다 몰입하던거였군!
100 쿠로이 사장님이 왜 여기서 나와?
갑자기 작곡가가 깨달았다는듯 치하야를 바라보았다.
"벌써 노래가 몰입하고 있는거였군요! 아하하. 이것참. 한방 먹었습니다."
응?
그런것같진 않지만..
일단 좋은게 좋은거니까.
"그, 그랬군요. 역시 키사라기 씨는 못당하겠네요. 하하하."
좋아. 이렇게 스무스하게 넘어가면 될거같네.
그리고 이 후에 일어난 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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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 엄격,진지,근엄한 치하야. 지금 오해하고 있다며 따진다.
34-66 사장님이 들어와서 어찌어찌 수습한다.
67-99 녹음이 시작되고 부스안에 들어가 있는동안 사장님이 좋게 수습하신듯 하다.
100 아앗
먼저 2표
굳이 안해도 될 이야기와, 몰라도 될 진실을 알려주려하는 이 소녀를 어떻게 해야하나.
녹음준비하던 작업자들도 갑자기 또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기 시작하고 있고.
어떻게든 이 사태를 끝내거나, 치하야가 말하는걸 의심받지 않고 막아야 하는데..
결국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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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까지 치하야에게 할 대사나 행동을 적고 주사위. 이후 저랑 비슷한값 채용.
"키사라기 씨. 이쪽으로.."
고개를 갸웃하던 그녀는 작업자분들에게 작게 고개를 숙이며 이쪽으로 왔고, 이쪽에 대한 말보다 일단 녹음 준비가 먼저였던건지 여러가지로 체크하느라 우리들을 바라보지 않는 그들이었다.
좋아. 틈이 생겼네.
왜 부른건지 모르겠다는듯한 치하야에게 나는 작게 속삭이듯 말하기 시작했다.
"긁어 부스럼이잖아요. 굳이 오해를 풀지 않으려고 해도 괜찮아요."
"하지만..저는 곡에 대해 몰입해서 그런게 아니라 정말로 P씨를 만난게 기뻐서.."
순수하지만 순수하기만해선 사회를 살아가는 것이 힘들고 어렵다는걸 어렴풋이 알고있기에.
나는 살짝 무릎을 굽혀 그녀와 눈과 눈을 마주쳤다.
놀란듯 나를 바라보는 그녀.
지척까지 가까워진 우리들간의 분위기는 내 말로 인해서 깨어졌다.
"저도 키사라기 씨를 만나서 기뻐요. 하지만, 이런식의 언행과 말투는 다른사람들에게 오해를 불러일으킬거에요."
서로의 숨결까지도 느껴지는듯한 거리.
굳은듯 아무말이 없는 그녀에게 나는 진심을 담아 이야기했다.
"키사라기 씨가 걱정되어서 하는 말이에요. 제 마음 알아주실거죠?"
이러한 나의 노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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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이 회유에 대한 치하야의 반응 주사위. 가장 높은값 채용.
1-79 ...아니요. 저는 어리지만 저만의 삶의 방식이 있습니다.
80-84 ...일단은 알겠습니다.
85-89 약하게 얼굴을 붉히며 고개를 끄덕이는 치하야.
90-94 떨리는 목소리와 얼굴로 알겠다고 말합니다.
95-99 감동한듯이 고개를 끄덕이며 기쁜듯 미소지어줍니다. 그를 바라보는 눈빛이 달라짐을 느낍니다.
100 카오리 : 뭐하는 것이냐! 치하야 : P씨를 계승중입니다...카오리.
하아..
고집이 쌔구나.
결국, 불에 기름을 붓는식으로 치하야가 녹음준비중이신 작업자 분들에게 의미모를 설파는 하는동안 사장님이 복귀하셨다.
그는 이럴줄 알았다는듯이 능숙하게 치하야와 작업자들을 조율했고 겨우겨우 녹음을 할 수 있게되었다.
역시 사장님이야..
나 같은 일개 사무원하고는 내공이 다르구나.
그렇게 시작된 녹음.
한정된 시간동안 잘 끝마칠수 있을지가 관건인 상황에서 녹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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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 치하야의 실수 때문에 녹음이 길어지기 시작.
34-66 P의 실수 때문에 녹음이 길어지기 시작.
67-99 둘다 잘해서 너무 녹음이 빨리 끝났습니다.
100 작업자 : 한큐에 듀엣곡을 끝내버린건 처음봣어요. 업계 전설로 내려올겁니다.
먼저 2표
원래 이런류의 녹음실은 시간당 임대비를 준다고하던데..
덕분에 사장님의 입가엔 미소가 가시지 않는다.
1시간도 안되어 완성된 곡을 들으며 사장님은 만족의 엄지를 들어올렸다.
그렇게 가벼운 마음으로 사무실에 돌아온후 나는 치하야에게 응원의 말을 거냈다.
그런데 이 말 때문에 다른 문제가 생겼다.
"그러면 키사라기 씨. 혼자겠지만 무대 힘내세요!"
"...네?"
녹음되어있는 내 목소리가 있으면 충분하잖아!
어째서 나도 무대를 서야하는건데!
이러면 정말로 방송데뷔하게 되는거라고!
사장님도 애초에 사무실의 일손이 부족해서 나를 채용한것이지 가수를 오디션으로 뽑은것이 아닌만큼 한줄기 식은땀을 흘리며 치하야를 설득하기 시작했다.
일련의 소동에 사무원들은 물론이고 휴식하거나 대기중이던 아이돌들도 구경때문에 몰려오기 시작한 가운데.. 그 결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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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의 의견이 이겼을까요.
1. 치하야 : P씨와 함께 무대에 서지 않으면 아무 의미 없습니다. 이 곡도 그렇다면 발표하지 않겠습니다.
2. 사장 : 그의 목소리만으로도 충분하지 않나. 대부분의 듀엣이나 피쳐링 가수들은 항상 같은 무대에 서지 않는다네.
먼저 3표
@뭘까...카오리의 꿈을 위해 헤어졌지만 가수의 꿈 시작합니다인가...
"P군."
"네."
"가수 생각 없나."
"...네?"
그 순간, 치하야는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환한 미소를.
그 뒤에서 서있던 카오리는 놀란듯 입을 막으며 어절줄 몰라하고 있었다.
내가 가수라니..
어떻게든 피하기 위해 변명을 만들어내기 시작했다.
"하, 하지만 유일한 765소속 남자가수라니요."
"가만..잘 생각해보니까 그 타이틀을 달면 홍보가 되겠군."
안돼.
처음엔 반쯤 포기했던 사장님이지만 점점 괜찮은것 같다는 얼굴로 변하고 있었다.
"여자 아이돌 뿐인 연습장을 제가 사용할 순-"
"음? 자넨 댄스가수가 아니잖은가. 보컬 트레이닝 뿐이라면 장소는 크게 상관 없을테지. 감정을 위한 트레이닝이나.."
즉, 댄스를 빼놓고는 다른 아이돌과 함께 훈련한다..고...
결국, 나는 필살기를 사용할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사무소의 일손이 부족하지않습니까!"
두둥.
내 말에 침음성을 삼키던 사장님의 결정은-
-------------------------
1. 사장 : 띵- 하고 왔다. 자네. 남자라면 알겠지? 상사가 까라하면 까는걸쎄. 가수로서 새로운 계약을 하도록 하지.
2. 사장 : 그, 그렇군..나도 참. 하마터면 혹할뻔 했군. 하하하! P군, 자네는 사무원으로서 쭉 있어줘야겠네!
먼저 3표
@책임 전가
리츠코는 저 상태의 사장님의 마음을 돌리는건 무리라는걸 인식한건지 새로운 사무원 모집 공고를 올리겠다고 했고 코토리 씨가 곧바로 작업에 착수했다.
한편, 나는 사장님과 계약서에 사인을 했고.
오늘부턴 765 소속 가수가 되어버렸다.
"...."
나..어쩌다가 이렇게 되어버린거지?
멍한 상태의 나에게 다가온건-
------------------------
1-33 아카바네
34-66 치하야
67-99 카오리
100 카오리 : 지금입니다!
먼저 2표
"아, 네. 그렇네요."
일이 일단락 되자 아이돌들은 흩어졌고, 사무원 분들은 다시 업무로.
나는 내일부터 제대로 트레이닝을 한다고한다.
단, 댄스 트레이닝을 제외하고서 말이지.
연습실로 가는 치하야를 따라서 딱히 할것도 없었기에 나란히 걸어가기 시작했다.
그러고보니..
이쪽 계열은 선,후배를 굉장히 따지지 않나?
호칭을 뭐라고 해야하는거지?
그렇게 고민하는걸 치하야가 알아차린 모양이다.
"호칭때문인가요?"
"아, 네. 어떻게 불러야할지.. 키사라기 씨를 제외한 다른 아이돌 분들에게도.."
진지한 성격의 치하야이기 때문인지 연습실 앞에서 고민에 빠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결과.
치하야의 결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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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선배로 부르는게 맞겠죠?
2. ~~씨 정도면 괜찮을것 같네요.
먼저 2표
"그렇군요."
그리고 연습실에 들어가자마자 만난 사람은-
이제 막 하교한것인지 트레이닝 복 상태로 나에게 다가오는 한 아가씨..라기엔 너무 자그마한 소녀였다.
"거기 너!"
"..네?"
당돌하게 다가온 그녀는 다짜고짜.
"이 업게에서는 모모코가 선배니까, 말 잘 들어야 된다구?"
라는 말을 하였는데..
치하야는 늘상 이런 일이 있었다는 듯이 별다른 반응을 하지 않으며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으음. 나의 대처를 보려는건가.
허둥지둥 발판을 가지고와서 내 앞에 두둥- 하고 서있는 모모코라는 소녀에게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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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까지 모모코에게 할 대응 및 대사나 행동을 쓰고 주사위. 이후 저랑 비슷한값 채용
뭐, 사람에 따라 다를테니까.
실제로도 선배일테니, 그녀의 말이 틀린건 아니다.
그저 어리다며 경력을 무시해선 안되는 일이겠지.
나는 작게 고개를 숙이며 인사하기로했다.
"네.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모모코 선배님!"
"..."
한편, 이런 내 모습에 일어난 반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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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모모코..드디어 자신의 경력을 인정해주는 참된 후배(?)를 발견하다. 감동의 눈물 글썽글썽.
2. 이 때를 놓칠세라 아미와 마미가 선배 행세를 위장해 장난을 하기 시작.
3. 레이카, 쥴리아 등의 가창력 좋은 아이돌의 호기심 어린 탐색을 받게됨.
먼저 2표
보고싶은 장면 골라주세요.
그간의 설움이 복받쳐 온건지 훌쩍이는 것을 참아내며 재빠르게 눈물을 정리하는 모모코.
치하야는 작게 미소지으며 따로 연습하러 가버렸고.
나는 덩그러니 발판 위에서 애써 여유로운척 하는 작은 소녀 선배를 바라보고 있어야했다.
"조, 좋아! 선배의 말은 하늘과 같은것! 내 말을 잘 따르라구!"
의기양양하게 외쳐대는 그녀에게-
"네.. 그러면 저는 무엇을 하면 좋을까요, 선배님?"
순수히 지금 내가 무엇을 해야하는지 모르는 상황에서 물어보긴 했는데..
그런 내 질문에 그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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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까지 선배 모모코가 P에게 시킬 일 적고 주사위. 이후 저랑 비슷한 값 채용.
"네?"
몇몇 아이돌들은 쟤네 뭐하고있는거야.. 같은 얼굴로 보고있기도한 현상황..
대부분은 각자 연습을 열심히 하거나 쉬거나 하는거지만 말이지.
그래도 어린 애의 기를 꺾는건 나쁘겠지.
일단은..선배고.
그렇게 나는 등을 그녀에게 빌려주었다.
잠시 발판 위에서 머뭇거리더니 업히는 모모코.
그러고는 횡설수설하듯 입을 열기 시작했다.
"그러니까..그거야! 옛날 사람들은 스승의 그림자도 밟지 않았듯이! 후배는 선배가 힘들게 걸어가는 것도 용납치 않는거야! 응! 그래야 해!"
그런 모모코의 변명아닌 변명을 들으며 그저 연습실 안은 빙빙 도는 무의미한 일을 하는 도중, 나에게 일어난 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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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 찰칵. 재미있겠다는 표정으로 사진을 잔뜩 찍고있는 아미와 마미.
34-66 아무래도 아이돌들이 수군대기 시작합니다.
67-99 이쿠를 보살펴주던 카오리가 능숙하게 모모코를 P에게서 대려옵니다.
100 카오리 : 후히히
먼저 2표
억지아닌 억지 주장에 동조하는 것도 조금 벅차던찰나에 잘되었다고 생각했는데..
대부분의 아이돌들이 이쪽을 보고있었다.
일단은 모르는척 모모코가 그만하라고할떄까지 업은채로 빙빙 돌고있긴한데..
주로 들려오는 반응이나 여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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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 P가 페도라는 소문이 퍼져나가는중
34-66 페도인지 그냥 자상한 사람인지로 갑론을박
67-99 어린 아이를 챙겨주는 자상한 사람으로 보인모양입니다.
100 카오리 : ...
먼저 2표
"그러게 얼굴은 반반한데 정말, 남자는 알수 없다니까."
"지난번 카오리 씨가 괜찮아 보인다고 한건 위장이었나봐."
...어쩐지 반응이 이상한데?
그런 수군거림은 점차 확신으로 번져나가는거 같았고, 이걸 바로잡으려면 조기에 해명하는 수밖에 없다.
아니..지금도 조금 늦은감이 있긴하지만..
결국, 이 상황에서 해명을 위해 입을 연 사람은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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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 카오리
34-66 모모코
67-99 P 자신
100 앗..아아
먼저 2표
모모코는 이제서야 이러한 분위기와 상황을 인지한 모양.
수많은 언니들이 자신을 바라보는 모습에 평소 선배라며 당당했던 모습은 저 멀리 사라지고 그 나잇대의 어린 소녀만이 남아있었다.
오들오들 떠는듯한 모모코에게 안심하라는듯 작게 미소지었다.
쭈뼛쭈볏 내 옆에 서는 모모코와 더더욱 의심의 눈초리가 짙어지는 상황속에서 내가 해명하기 위해 꺼낸 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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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까지 해명을 위해 한 말이나 행동등을 쓰고 주사위. 이후 저랑 비슷한 값 채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