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소리가 들린다.
보통 침대에 누워 듣는 새소리는 아침을 알리는 클리셰같은 것.
어제와는 다르게 조금은 재미없는 하루가 될 지 모르겠다고 생각하고는, 천천히 의식의 저편에서 나 자신을 끌어올린다.
물컹. 무언가 부드럽고 따스란 것이 나의 팔에 느껴진다.
이건 뭐지, 아직 잠에서 완전히 깨지 못한 나의 의식이 이 부드러운 물건을 한 번 만져보라고 독촉한다.
그 독촉에 못 이겨, 나는 그 물체를 천천히 주물거리기 시작한다.
카코 「햐앗...」
p 「어, 이건... 카코?」
카코 「좋은 아침이예요, 프로듀서 씨...하앙///」
이브의 모습 그대로인 카코가 나의 멍한 목소리에 옅은 미소를 지으며 대답하다가 교태로운 목소리를 낸다.
카코의 반응에 나는 내 손에 잡혀있는 따스한 물체를 멍하니 쳐다본다.
하얗고 풍만한 곡선과, 커다란 두 개의 모성을 아무런 제지 없이 잡고 있는 나의 손이 보인다.
어, 잠깐....?!
p 「미, 미안해! 그보다 옷은 왜 벗고 있는거야?!」
카코 「술기운에 뻗어 버려서 말이죠... 헤헤, 부끄럽네요.」
p 「데레데레 할 때가 아니야! 일단 옷을 입어!」
얼른 테마파크를 빠져나가자.
누가 보기라도 하면 곤란하니까.
다음 날(토요일)에 두 사람의 예정 +3까지 작성하고 주사위.
제가 돌리는 주사윗값과 가장 가까운 것 채택.
그렇게 내 첫 비행기를 타고 도착한 한국.
인천공항에서 내려, 일단은 서울의 호텔이 두 사람 분의 싱글룸 두 개의 체크인을 한다.
카코는 더블룸이라도 좋았을 거라고 불평했지만, 역시 회사가 그런 일을 할 리가 없지.
온갖 불평불만을 늘어놓는 카코를 달래며 무작정 거리에 나온다.
한국은 아이돌 계의 선진국.
좋은 아이돌 재목을 만났으면 좋겠는-
유진 「어라, 당신... 타카후지...뭐더라?」
카코 「카코예요. 나스(가지)가 아니라 카코예요.」
유진 「어쨌든 일본에서 꽤나 유명한 아이돌이잖아. 그럼 이 사람은... 프로듀서?!」
p 「카코, 이 사람은 누구-」
유진 「와, 진짜 프로듀서다! 저기저기, 나
스카우트해줘! 스카우트해줘-!」
그녀의 말은 한 마디도 알아듣지 못했지만, 왠지 간절해 보였다.
일단 그녀의 사정을 들어볼까.
유진이가 아이돌이 되고싶은(혹은 되어야만 하는) 이유 +3까지 작성하고 주사위.
가장 높은 값 채용.
뭐, 아이돌로서 가장 좋은 재목은 역시 아이돌에 관심이 많은 여자 고등학생이다.
그만큼 트렌드를 따라가는 것도 빠르고, 적절한 서포트만 이루어진다면 꽤나 빠르게 성장하니까.
그러니 거절할 이유가 없다.
나는 그녀를 잠시 쳐다보고는 명함을 내민다.
어리둥절해 하는 유진이에게, 이제 나의 페르소나가 된 듯한 카코가 빙긋 미소를 지으며 입을 연다.
카코 「우린 일주일 뒤에 일본으로 돌아갈 거예요. 시간에 맞춰서 표를 준비해드릴테니까, 인천 공항에 가벼운 짐과 함께 기다리세요.」
유진 「와아! 고마워, 프로듀서 씨!」
환한 웃음을 지은 그녀가 카코의 말에 나에품에 뛰어든다.
카코와는 다른 부드러움과 향기가 나를 파고든다.
...이건 이성을 잃으면 안 되겠다.
카코의 기분 상태 +3까지 주사위.
가장 낮은값 채용.
(낮을수록 기분 최악, 높을수록 기분 평상시)
주변을 둘러보다 왠지 모를 맛있는 냄새에, 나는 마치 영혼이 이끌리듯이 한 식당으로 들어선다.
들어서자마자 무언가 매캐하면서도 잘 표현할 수 없는, 하지만 너무나도 맛있을 것같은 냄새가 나를 싸고돈다.
잘 말하니 못하는 한국어를 바디랭귀지로 알버무리고는 주문를 끝마치고는 주변을 둘러본다.
아침이라 사람이 많이 없는 한산한 식당. 내가 잠시 이리저리 두리번거리며 살펴보려니 내 앞에 세 가지의 음식이 놓인다.
그럼 어디 맛을 볼까, 이 이름모를 음식의 맛은-
음식의 맛+3까지 주사위.
산정 방식: +1의 값에다 +2의 값을 빼고 +3의 값을 더한다.
매워! 너무 매워! 코가, 코가아아아아아!!
몸 속에서 터져버린 알 수 없는 기운이 내 구멍이란 구멍은 모두 훑고지나가, 내가 정신을 차릴 수 없게 만든다.
그래도 고기랑 김치는 맛있다. 츄라이 츄라이.
생선은 남겨놓은 채로 식당을 나서자 내 휴대폰이 부지런히 울린다.카코의 전화겠지, 나는 속으로 중얼거리며 전화를 받는다.
p 「아, 여보세-」
유진 「안녕, 프로듀서! 좋은 아침!」
휴대폰에 들리는 것은 뜻밖에도, 서투른 일본어로 나에게 인사하는 유진의 목소리였다.
이런 아침에 웬일일까, 나는 아무래도 어려운 일본어는 알아듣지 못할 유진에게 무슨 말을 해야할지 고민한다.
유진 양의 제의를 잠시 고민해보던 나는 고개를 절레절레 젓는다.
아무리 그래도 카코를 혼자 호텔에 두고 갈수는 없는 노릇.
그럼 카코와 같이 가는 편이 낫겠네, 나 속으로 결론을 내리고는 아직 끊어져있지 않은 전화에 나의 대답을 전한다.
나의 대답에 유진 양이 약간은 아쉽다는 듯이 입가를 다시면서도, 최악은 아니라는 듯한 웃음소리를 내며 30분 뒤에 역 앞에서 만나자는 얘기를 하고 전화를 끊는다.
그럼 이제 남은 일은, 잠자는 공주와 같이 잠들어있는 카코를 깨우는 일.
나는 호텔로 돌아와 카코의 방문을 두드리며 그녀를 부른다.
p「카코, 슬슬 일어나. 밥 먹어야지.」
안에서 대답이 없다.
아직도 꿈나라인건가, 내가 고개를 갸웃거리며 문 앞에 서 있는데, 거칠게 문이 열리더니 카코의 모습이 나타난다.
그 모습은 -
유진 「여기가 제가 추천하는 맛집이에요! 매운 것을 안 좋아하는 분들을 위한 메뉴도 있으니까, 그걸 주문하도록 학ㄹ께요!」
카코 「...일단 묻겠는데요, 유진 씨는 매운 것을 잘 드시나요?」
유진 「네! 잘 먹어요! 한국인 중에서도 최고죠!」
유진과 카코가 무슨 대화를 나누고 있는지는 정확히 몰랐지만, 카코의 표정에서 뿜어져나오는 불길함에 왠지 모를 꺼림칙함을 느꼈다. 부디 아무 일이 없어야 할텐데...
식당 아줌마 「어이구, 유진이 아니야! 오랜만이네!」
유진 「안녕하세요, 아줌마! 일단 여기 최고로 안 매운 불닭 1인분만 주세요!」
아줌마 「1인분? 그거는 너무 적지 않아? 유진이 혼자서도 매운 불닭 2인분은 먹-」
유진 「아줌마! 그런 얘기는 하지 마시고요!」
아줌마 「알았다, 알았어. 그런데 같이 온 사람들은 누구니? 처음 보는 사람들인데...」
꽤나 자주 찾는 집인 듯, 유진과 살갑게 대화를 나누던 식당 아줌마가 그제서야 우리들의 얼굴을 보고는 어리둥절한 표정을 짓는다. 하긴, 처음 보는 사람들을 데리고 왔으니 신기하기도 할 테다. 내가 목소리를 가다듬으며 자기 소개를 하려는 찰나, 카코가 영업용 미소를 지으며 인사하고는 입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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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침대에 누워 듣는 새소리는 아침을 알리는 클리셰같은 것.
어제와는 다르게 조금은 재미없는 하루가 될 지 모르겠다고 생각하고는, 천천히 의식의 저편에서 나 자신을 끌어올린다.
물컹. 무언가 부드럽고 따스란 것이 나의 팔에 느껴진다.
이건 뭐지, 아직 잠에서 완전히 깨지 못한 나의 의식이 이 부드러운 물건을 한 번 만져보라고 독촉한다.
그 독촉에 못 이겨, 나는 그 물체를 천천히 주물거리기 시작한다.
카코 「햐앗...」
p 「어, 이건... 카코?」
카코 「좋은 아침이예요, 프로듀서 씨...하앙///」
이브의 모습 그대로인 카코가 나의 멍한 목소리에 옅은 미소를 지으며 대답하다가 교태로운 목소리를 낸다.
카코의 반응에 나는 내 손에 잡혀있는 따스한 물체를 멍하니 쳐다본다.
하얗고 풍만한 곡선과, 커다란 두 개의 모성을 아무런 제지 없이 잡고 있는 나의 손이 보인다.
어, 잠깐....?!
p 「미, 미안해! 그보다 옷은 왜 벗고 있는거야?!」
카코 「술기운에 뻗어 버려서 말이죠... 헤헤, 부끄럽네요.」
p 「데레데레 할 때가 아니야! 일단 옷을 입어!」
얼른 테마파크를 빠져나가자.
누가 보기라도 하면 곤란하니까.
다음 날(토요일)에 두 사람의 예정 +3까지 작성하고 주사위.
제가 돌리는 주사윗값과 가장 가까운 것 채택.
우리는 무얼 위해서 이 곳에 왔던가...
카코 「아, 뭔가 해외가 가고 싶어지네요...」
p 「해외, 해외라.. 아, 그러고보니 회사에서 한국의 아이돌 전수조사를 할 p를 뽑고 있긴 했는데...」
카코 「한국의 아이돌 조사요...?!」
p 「뭐, 아이돌 조사라고 말하고 스카우트라고 해야겠지. 하지만 한국어를 아는 사람이 하나도 없으니까, 아무도 신청을 안-」
카코 「그럼 저랑 같이 가면 되겠네요! 저, 한국어 할 줄 알아요!」
카코의 말에 내가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으며 그녀를 쳐다본다.
강운의 재녀라고는 해도 한국어까지 할 줄 알았을 줄이야...
p 「그럼 일단 치히로 씨한테 연락 넣는다?」
카코 「네!」
치히로 씨의 대답
1.yes
2.no
p 「한국 전수조사 건입니다만, 아직 유효합니까?」
치히로 「네! 안 그래도 사람이 안 구해져서 난감하던 참이었어요. 그럼 자금이라도 수속을-」
p 「아, 하지만 부탁이 하나 있습니다만...」
치히로 「뭐죠?」
p 「아시는대로, 저는 한국어를 하나도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말입니다만, 카코를 같이 동행시키면 어떨까 싶은데요. 카코가 한국어를 좀 한다고 하네요.」
치히로 「카코 쨩이...음, 알겠습니다. 그럼 두 명 분의 수속을 밟을게요.」
p 「감사합니다, 치히로 씨!」
치히로 「둘만 있다고 무슨 문제 일으키시면 안 돼요?」
...역시 눈치는 엄청 빠르다.
한국에서 만날 아이돌 +2
아이돌의 프로듀서에 대한 호감도 +3(주사위)
인천공항에서 내려, 일단은 서울의 호텔이 두 사람 분의 싱글룸 두 개의 체크인을 한다.
카코는 더블룸이라도 좋았을 거라고 불평했지만, 역시 회사가 그런 일을 할 리가 없지.
온갖 불평불만을 늘어놓는 카코를 달래며 무작정 거리에 나온다.
한국은 아이돌 계의 선진국.
좋은 아이돌 재목을 만났으면 좋겠는-
유진 「어라, 당신... 타카후지...뭐더라?」
카코 「카코예요. 나스(가지)가 아니라 카코예요.」
유진 「어쨌든 일본에서 꽤나 유명한 아이돌이잖아. 그럼 이 사람은... 프로듀서?!」
p 「카코, 이 사람은 누구-」
유진 「와, 진짜 프로듀서다! 저기저기, 나
스카우트해줘! 스카우트해줘-!」
그녀의 말은 한 마디도 알아듣지 못했지만, 왠지 간절해 보였다.
일단 그녀의 사정을 들어볼까.
유진이가 아이돌이 되고싶은(혹은 되어야만 하는) 이유 +3까지 작성하고 주사위.
가장 높은 값 채용.
흥미본위로
유진 「그런건 없어! 그냥 해보고 싶었을 뿐이야! 하지만 아무도 스카우트를 안 해줘서...」
카코 「잘 모르겠지만, 한국에서는 아이돌 연습생을 몇 년 하면 아이돌이 된다고 하던데요...?」
유진 「별로 그렇지도 않아... 그보다 타카후지 씨, 한국어 엄청 잘한다!」
카코 「아뇨, 별로 그렇지는...」
유진 「그럼 옆의 프로듀서에게 나를 좀 스카우트해달라고 말해줄 수 있을까...? 아이돌에는 진짜로 관심이 있다구.」
카코 「...그렇게 말씀하시는데, 어떻게 하실래요?」
p는 유진이를 스카우트할까?
1.yes
2.no
세 표 먼저 나온 곳으로 갑니다.
그만큼 트렌드를 따라가는 것도 빠르고, 적절한 서포트만 이루어진다면 꽤나 빠르게 성장하니까.
그러니 거절할 이유가 없다.
나는 그녀를 잠시 쳐다보고는 명함을 내민다.
어리둥절해 하는 유진이에게, 이제 나의 페르소나가 된 듯한 카코가 빙긋 미소를 지으며 입을 연다.
카코 「우린 일주일 뒤에 일본으로 돌아갈 거예요. 시간에 맞춰서 표를 준비해드릴테니까, 인천 공항에 가벼운 짐과 함께 기다리세요.」
유진 「와아! 고마워, 프로듀서 씨!」
환한 웃음을 지은 그녀가 카코의 말에 나에품에 뛰어든다.
카코와는 다른 부드러움과 향기가 나를 파고든다.
...이건 이성을 잃으면 안 되겠다.
카코의 기분 상태 +3까지 주사위.
가장 낮은값 채용.
(낮을수록 기분 최악, 높을수록 기분 평상시)
나의 예상대로 카코는 매우 기분 좋지 않아 보인다.
뭐, 어른스런 대응으로 표정에는 변화가 거의 없다만, 풀어주기는 해야 한다.
p 「저, 카코? 그러니까-」
카코 「전 별로 기분 나쁘지 않아요?」
p 「그 말을 한 시점에서 이미 들통났다고 생각해.뭐, 이 빚은 나중에 갚도록-」
카코 「그럼 저랑 +3을 해주세요.」
재앵커 +1
지난번 못 가봤던 섬으로
카코 「네, 아름답다고 하셨으니까, 꼭 한 번 가보고 싶어서요.」
p 「그런가... 그러자, 언제 시간이 된다면.」
유진 「뭐야뭐야- 나도 무슨 말인지 알고 싶어!」
카코 「일적인 이야깁니다. 유진 씨는 이만 집으로 돌아가셔서 사정설명을 하시는게 좋지 않겠어요?」
p 「유진...?」
카코 「네, 발음하기 괜찮죠?」
p 「그런가, 이름이 유진인가...」
왠지 모르게 입에 감겨들어가는 그 이름.
무슨 인연이라도 있었던 걸까, 나는 유진이를 쳐다보며 옅은 미소를 지었다.
한국에서의 1일차 종료.
2일차에 일어날 일 +3
2일차는 먹방투어로 간다
조금 걸릴 수도 있습니다
호텔 주변엔...
호텔 주변의 음식점 +3까지 작성하고 주사위
가장 높은 값 채용.
삼합이 한두개여야지...
들어서자마자 무언가 매캐하면서도 잘 표현할 수 없는, 하지만 너무나도 맛있을 것같은 냄새가 나를 싸고돈다.
잘 말하니 못하는 한국어를 바디랭귀지로 알버무리고는 주문를 끝마치고는 주변을 둘러본다.
아침이라 사람이 많이 없는 한산한 식당. 내가 잠시 이리저리 두리번거리며 살펴보려니 내 앞에 세 가지의 음식이 놓인다.
그럼 어디 맛을 볼까, 이 이름모를 음식의 맛은-
음식의 맛+3까지 주사위.
산정 방식: +1의 값에다 +2의 값을 빼고 +3의 값을 더한다.
몸 속에서 터져버린 알 수 없는 기운이 내 구멍이란 구멍은 모두 훑고지나가, 내가 정신을 차릴 수 없게 만든다.
그래도 고기랑 김치는 맛있다. 츄라이 츄라이.
생선은 남겨놓은 채로 식당을 나서자 내 휴대폰이 부지런히 울린다.카코의 전화겠지, 나는 속으로 중얼거리며 전화를 받는다.
p 「아, 여보세-」
유진 「안녕, 프로듀서! 좋은 아침!」
휴대폰에 들리는 것은 뜻밖에도, 서투른 일본어로 나에게 인사하는 유진의 목소리였다.
이런 아침에 웬일일까, 나는 아무래도 어려운 일본어는 알아듣지 못할 유진에게 무슨 말을 해야할지 고민한다.
p가 유진에게 할 말 +3
한쿸사람들 왜 삼합같은거 먹고 다닙니까
음식추천좀 해주시죠
유진 「아, 조, 좋은 아침이예요. 일본어를 잘 못하는데, 발음 괜찮나요?」
p 「네, 잘하시네요. 제가 알아듣기에 문제는 없습니다.」
유진 「일본어 공부를 한다고 했는데 그다지 자신이 있진 않아서요. 그래도 프로듀서 씨의 말을 들으니까 조금 자신이 생겼을지도.」
어제의 그 정신없음과는 달리, 오늘은 꽤나 차분한 말투로 말을 이어가는 유진 양.
그나저나 배가 고픈데, 나는 주린 배에서 계속 울리는 배꼽시계를 움켜쥐며 염치불구하고 질문을 한다.
p 「유진 양, 죄송합니다만 제가 지금 배가 고파서 어디 식당에 들어가야 할 것 같습니다만...」
유진 「아, 그럼 저랑 같이 돌아다니실래요? 저, 이래봬도 서울의 맛집은 좀 알아서요.」
흐음,나쁘지 않은 제안인데... 카코 없티 혼자 가도 괜찮을까?
선택지 중 하나를 고르세요.
세 표 먼저 나온 곳으로 갑니다.
1.유진과 단 둘이 간다.
2.카코를 깨워 셋이 간다.
3.유진의 호의를 거절하고 혼자 돌아다닌다.
아무리 그래도 카코를 혼자 호텔에 두고 갈수는 없는 노릇.
그럼 카코와 같이 가는 편이 낫겠네, 나 속으로 결론을 내리고는 아직 끊어져있지 않은 전화에 나의 대답을 전한다.
나의 대답에 유진 양이 약간은 아쉽다는 듯이 입가를 다시면서도, 최악은 아니라는 듯한 웃음소리를 내며 30분 뒤에 역 앞에서 만나자는 얘기를 하고 전화를 끊는다.
그럼 이제 남은 일은, 잠자는 공주와 같이 잠들어있는 카코를 깨우는 일.
나는 호텔로 돌아와 카코의 방문을 두드리며 그녀를 부른다.
p「카코, 슬슬 일어나. 밥 먹어야지.」
안에서 대답이 없다.
아직도 꿈나라인건가, 내가 고개를 갸웃거리며 문 앞에 서 있는데, 거칠게 문이 열리더니 카코의 모습이 나타난다.
그 모습은 -
카코의 옷차림 +3까지 주사위
가장 높은 값 채택
높을수록 여신!
그렇지만 더는 못 기다리겠다 싶으면 진행해주세요.
(딱 아깝게 1 모자라네요.)
돌려서 100이 나오면 바로 세 블록 아래의 글을 한 번 더 쓰죠.
뭐, 100이 안 나와도 99가 있으니 스토리에는 영향이 없습니다.
1인 1주사위가 원칙입니다.
애초에 100이란게 막 나와주는게 아니었지만
1인 1주사위는 변함이 없으나 위에 돌린 것들은 없는 취급합니다.
그럼 99로 글을 쓰도록 하겠습니다.
그야말로 천상의 존재라고 부르기 부족하지 않은 카코의 자태.
내가 아무 말도 없이 카코를 보고 있자니 그녀가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으며 내 얼굴 앞에 손바닥를 이리저리 움직이며 내가 제정신인가를 살핀다.
카코 「저, 프로듀서 씨?」
p 「아, 미안. 너무 넋을 잃고 쳐다봤나? 카코가 너무 아름다워서 정신이 미끄러졌네.」
카코 「정말, 프로듀서 씨도 참. 그런데 우리 어딜 가는거죠?」
p 「밥 먹으러. 유진 양이 안내해 줄거야.」
유진이가 안내할 식당의 주 메뉴 +3까지 작성하고 주사위.
중간 값 채용.
감자탕
오늘부터는 다시 재연재에 들어갑니다. 부디 많은 앵커가 달리길 바라며.
p 「글쎄, 그건 잘 모르겠지만...」
유진 「아, 프로듀서 씨! 안녕! 카코....씨? 도 안녕!」
카코 「정말, 카코 씨가 아니라 언니라고 부르면 더 나을텐데.」
유진 「헤헤, 아직 입에 잘 붙지가 않아서.」
유진 양은 그러면서 나에게 찰싹 달라붙는다.
뭐지, 전화 상의 이미지와 오프라인의 이미지가 전혀 다른데.
p 「유진 양, 묻고 싶은 것이-」
유진 「자, 오늘 소개할 곳은 한국의 매운 맛을 잘 느낄 수 있는 메뉴, 불닭 전문점이야!」
카코와 p의 매운 것을 잘 견디는 정도 +1, +2 주사윗값
높을수록 잘 견딤
사실, 카코는 매운 것을 잘 먹지 못한다.
내가 좋아하는 매운맛 카레를 한 입 대고 손사래쳤으니까.
카코의 표정을 본 유진 양이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으며 묻는다.
유진 「매운 거 잘 못 드세요?」
카코 「네, 일본인 중에서도 하위일 거예요.」
유진 「프로듀서 씨는요?」
p 「카코보다 잘 먹긴 하지만, 저도 한국의 매운맛은 그다지...」
유진 「뭐, 일단 가보도록 해요. 다른 메뉴도 있고, 불닭도 먹다보면 괜찮아질 수도 있고요!」
...그럴 일은 없을 거라고 강한 예감이 들었지만, 일단 유진 양을 따라가도록 하자.
애초에 그녀에게 맛집을 알려달라고 한 건 나였으니까.
불닭 전문점에서 생긴 일 +3
카코 「...일단 묻겠는데요, 유진 씨는 매운 것을 잘 드시나요?」
유진 「네! 잘 먹어요! 한국인 중에서도 최고죠!」
유진과 카코가 무슨 대화를 나누고 있는지는 정확히 몰랐지만, 카코의 표정에서 뿜어져나오는 불길함에 왠지 모를 꺼림칙함을 느꼈다. 부디 아무 일이 없어야 할텐데...
식당 아줌마 「어이구, 유진이 아니야! 오랜만이네!」
유진 「안녕하세요, 아줌마! 일단 여기 최고로 안 매운 불닭 1인분만 주세요!」
아줌마 「1인분? 그거는 너무 적지 않아? 유진이 혼자서도 매운 불닭 2인분은 먹-」
유진 「아줌마! 그런 얘기는 하지 마시고요!」
아줌마 「알았다, 알았어. 그런데 같이 온 사람들은 누구니? 처음 보는 사람들인데...」
꽤나 자주 찾는 집인 듯, 유진과 살갑게 대화를 나누던 식당 아줌마가 그제서야 우리들의 얼굴을 보고는 어리둥절한 표정을 짓는다. 하긴, 처음 보는 사람들을 데리고 왔으니 신기하기도 할 테다. 내가 목소리를 가다듬으며 자기 소개를 하려는 찰나, 카코가 영업용 미소를 지으며 인사하고는 입을 연다.
카코 「안녕하세요, 저는 카코라고 해요. 일본에서 놀러왔어요. 여기는 제-」
카코가 프로듀서를 소개할 애칭 +3까지 작성하고 주사위.
가장 높은 값 채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