쿡쿡, 웃음을 흘려내지만 지뢰를 밟았다는 것 정도는 알수있었다.
마음속으로 스스로를 욕하고 있는동안 그녀의 대답은-
------------------
1-33 조금..남자에게 데여서 말이야.
34-66 그냥..조금 지쳐서. 믿을만한 사람과 함께 가정이 있다면 조금은 나아질것도 같구.
67-99 아무래도 대학교때랑은 다르더라. 서로 일을 하고있으니까 만나는 시간도 거의 없고. 내쪽 일도 이해하기 힘들어하는 것 같구.
100 앗...................
"아무래도 서로 일을 하고있으니까 그만큼 만나는 시간도 거의 없고. 몸도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진다는 말이 왜 있는지도 알것 같더라구."
"그렇구나. 트레이너는 아무래도 시간을 내기 힘들지. 아이돌 스케쥴이나 이벤트에 대비해서 또 갑자기 야근이 되기도 하니까."
그런 나의 간단한 감상에도 그녀는 눈을 작게 빛내는듯 보였다.
"그래. 그거야, 그거. 그 남자. 내쪽 일을 이해하기 힘들어하는 것 같더라구. 퇴근 시간도 불규칙하다니까 차라리 결혼해서 전업주부를 하면 어떻겠냐고 물어보는데.. 나는 아직 이 일이 좋은걸. 천직이라고 생각하고 있어."
"아아, 무슨 말인지 알것도 같아. 나도 이 일이 아닌 다른 일을 하는 나를 떠올리자니 좀처럼 그림이 그려지질 않네."
"그러고보면.. 우리가 사귀고나서 첫키스 한때가 언제였더라?"
"그것도 기억 못해? 한달 조금 지나서였잖아."
"아, 맞아. 세이, 나중에 네가 그때 주변 친구들이 남자친구가 너를 사랑하는거 아닌거 같다고 막 그렇게 이야기 했다며?"
"아니..그거야 주변 친구들은 진도가 엄청 빠른데 애인이라는 사람은 그러지는 않았으니까.."
약하게 얼굴을 붉히며 우물쭈물하는 세이를 바라보며 나는 약하게 웃음을 터트렸다.
"그때 술의 힘이 아니었으면 그런 용기는 내지도 못했을걸?"
"그정도의 겁쟁이였어?"
"심장 터지는줄 알았다고 진짜로."
그렇게 서로 분위기가 오를대로 오른 상태에서-
-----------------
1-33 웨이터가 영업 종료를 알리며 자리가 끝난다.
34-66 P가 계산을 끝내고 가게를 나오는데 그녀가 서있다.
67-99 다음에는 언제 만날래? 서로 기다렸다는 듯이 물어온다.
100 너굴맨 : 아직도 포기를 못했나.
533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항상 부인과 가족을 위해 살아도 부족할텐데.
이러는 순간에도 아이돌과 그녀를 저울질 하며.
하물며 아이돌들에게로 저울이 기우는것을 보면..
P는 그렇게 맞선녀에게 진심으로 미안하고 이별을 고하는 말을 전했다.
그녀는 덤덤히 그것을 받아들였고..
이러한 상황의 그는-
-----------------------
1. 다른 맞선, 소개팅을 받아본다. 실연은 사랑으로 잊는거야!
2. ...모르겠다. 당분간은 보류.
먼저 2표
@ 그럼 다른회사 "아이돌"이나 그 회사" 사무원"이 좋겟군
내 배우자가 될 사람이 이쪽 업계를 이해할 수 있을까.
그렇게 시무룩히 맞선과 소개팅을 기다리던 P에게 다시금 기회가 왔다.
그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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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 이쪽 업계 종사자
51-100 일반인
먼저 2표
짧게는 사무원이나 마찬가지로 프로듀서라거나 그런걸수도 있고 멀게보면 아이돌도 포함되는걸까?
뭐 그럴일은 없겠지만.
그렇게 약속장소에서 긴장감에 목을 추깅고 있는동안 나타난 그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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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까지 누가 나왔을까요. 적고 주사위. 이후 저와 비슷한값 채용. 무리인 값일땐 다음가까운 값으로 채용
프로듀서로 불리는게 익숙한 사이었다.
그리고 마찬가지로 P 역시 그녀를-
"안녕하세요, 루키..씨?"
트레이너로 부르는것이 편했고.
어색한 기류가 양쪽에 흐르기 시작했다.
아니 자신이 말하기도 그렇지만 이렇게 젊은 여성이 왠 혼활?
나야 그래도 20 중후반이니까 그렇다하더라도 이제 19살이니 20살이니 하는 그녀는 또 다른 문제일텐데.
조심스럽게 어떻게 이 자리에 나왔냐고 물어보자 그녀의 대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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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실 다른 언니가 나와야하는데 갑자기 아파서 임시 대타로..
2. 설마하던 진짜로 일찍 결혼하고 싶어서.
오늘 연재는 여기까지 더 많은쪽으로 이어가요.
@근데 루키는 +5인데...
"아..최근에 일이 많으시긴했죠. 몸살감기신가요? 조심하셔야 할텐데."
그러한 나의 걱정에 그녀 역시 고개를 끄덕일 뿐.
그리고나서 내가 말한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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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루키씨는 연애라던가 결혼에 관심이 없으신가요?
2. 원래 나오기로 하신분은 누구신가요?
먼저 2표
"아, 원래는 제 언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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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까지 다른 트레이너 적고 주사위. 이후 저와 비슷한 값 채용
"아, 둘째라면 베테트레 씨 맞지?"
26살이었던가.
그래도 비슷한 나잇대라서 다행이네.
솔직히 루키는 너무 나이차이가 나기 시작했으니까.
이제 막 성인이 될지어떨지 하는 나이고.
그러고보면 베테트레 씨는 분명히 나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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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 거의 업무로만 봤음.
34-66 가끔씩 회식이나 이런일이 있을때 잘 엮이곤 했음
67-99 사적으로도 몇번 만난적 있었음
100 앗
먼저 2표
그 유명한 346 엔터테이먼트의 트레이너 자매들 아오이 자매들 중에서..
아오이 세이 맞지?
무슨일이냐는듯이 나를 바라보는 루키 트레이너.
그것도 그럴것이 아오이 세이는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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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전 여친이었다.
2. 썸을 타다가 아이돌때문에 흐지부지 되었다.
먼저 2표
세이 걔가 맞다고?
진짜로, 걔가 제정신으로 나랑 맞선보겠다고 했다고?
계속해서 이해할수 없다는 듯이 고개를 갸웃거리는 루키 트레이너.
나는 더 시간을 끌었다간 뭔가 들킨것 같아서 다급히 자리를 정리하기 시작했다.
"하하하. 루키 씨도 오늘 힘든 발걸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 베테랑 트레이너 씨에게는.."
"아, 네! 다음에 약속을 잡는다고 말씀드릴까요?"
"에..."
나는 엉겁결에 고개를 끄덕이고 말았다.
그녀도 고개를 끄덕 숙이고 사라졌고 말이지.
멍하니 집에 있는 침대에 누워 천장을 바라보았다.
세이 걔가 무슨 바람이지?
걔하고 나는 분명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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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좋게 헤어졌다.
2. 어쩔 수 없이 헤어졌다.
3. 나쁘게 헤어졌다.
먼저 2표
@ 전여친은 베테트레씨?! 라는 작품 참 좋아합니다. 애매하게 끝났지만.
각자 좋은 기억으로 남자고 헤어지기로 했잖아..
왜 갑자기..
나는 약하게 한숨을 내쉬었다.
그래, 그녀는 분명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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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 사내연애를 하다가 헤어졌지.
34-66 대학교때 사귀다가..
67-99 고등학교때
100 ??
먼저 2표
갑자기 왜 이러는거야.
같은 회사에 있다는걸 알았을때도 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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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로 모르는척 함.
2. 그냥저냥 구면인척 데면데면하게 지냄.
먼저 2표
'그래. 반갑네. 일은 할만 하지?'
이정도로 대충 데면데면하게 지냈었는데..
갑자기 맞선을?
상대가 나라는걸 알면서도?
그렇게 멍하니 잠을 자지 못하다 보니까 밤이 지나갔다.
다음날, 회사에 나오자 늘 그렇듯 인사를 하다가..
세이와 만나버렸다.
나는 그녀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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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직은 그녀가 어떤 마음에서인지, 무슨 생각으로 나와 맞선을 하려는 건지 알지못해. 평소처럼.
2. 어째설까. 왜 나는 그녀를 못바라 보겠지. 그건 그녀도 마찬가지인듯 하고.
먼저 2표
"..."
서로 한동안 바라보다가 흔하게 했던 인사조차 제대로 못하며 서로 발걸음을 옮겼다.
..이거 진짜 맞선 볼수 있는 상태인건 맞는거야?
세이 쟤는 무슨 생각으로 맞선 보겠다고 한거냐고!?
그렇게 싱숭생숭한 마음으로 일하다가 일어난 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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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 아오이 세이가 남겨둔 쪽지를 아이돌들이 알아챔.
51-100 아이돌들이 눈치채기 전에 P가 먼저 그녀가 남겨둔 쪽지를 발견함.
오늘 연재는 여기까지.
더 많은쪽으로 가요.
응? 누가 쪽지를 남겨놨네.
어디보자.
역시나 아오이 세이였군.
적혀있는 내용은 이러했다.
지난번에 아파서 못나가서 미안하다는 말과 이번에 다시 만나자며 장소와 시간을 적어놓았다.
생각이 있다면 연락달라는데..
나는 곧바로 연락을 취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
약속의 날이 다가왔다.
자리에 앉아있고 얼마 지나지 않아 그녀가 나타났고, 서로 말없이 앉아 있기 시작했다.
간단한 음식을 시킨후에도 계속되는 침묵.
먼저 말을 꺼낸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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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P
2. 세이
먼저 2표
"아...응. 그렇네. 트레이너라고 하길래 다른 사람이 나올줄 알았거든."
내 말에 그녀도 그럴줄 알았다는 듯이 약하게 미소지었다.
그리고 이번엔 이쪽에서 질문을 할 차례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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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 그간 연애사업쪽은 어땟어?
34-66 이제야 물어보는것 같네. 몸은 좀 괜찮아?
67-99 그동안 어떻게 지냇는지 궁금하네.
100 앗
먼저 2표
"...그렇네. 여전하구나? 무드 없는거."
쿡쿡, 웃음을 흘려내지만 지뢰를 밟았다는 것 정도는 알수있었다.
마음속으로 스스로를 욕하고 있는동안 그녀의 대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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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 조금..남자에게 데여서 말이야.
34-66 그냥..조금 지쳐서. 믿을만한 사람과 함께 가정이 있다면 조금은 나아질것도 같구.
67-99 아무래도 대학교때랑은 다르더라. 서로 일을 하고있으니까 만나는 시간도 거의 없고. 내쪽 일도 이해하기 힘들어하는 것 같구.
100 앗...................
먼저 2표
사회인으로서의 연애는 또 다른걸까.
그렇게 생각하는 사이 그녀의 말은 계속되고 있었다.
"아무래도 서로 일을 하고있으니까 그만큼 만나는 시간도 거의 없고. 몸도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진다는 말이 왜 있는지도 알것 같더라구."
"그렇구나. 트레이너는 아무래도 시간을 내기 힘들지. 아이돌 스케쥴이나 이벤트에 대비해서 또 갑자기 야근이 되기도 하니까."
그런 나의 간단한 감상에도 그녀는 눈을 작게 빛내는듯 보였다.
"그래. 그거야, 그거. 그 남자. 내쪽 일을 이해하기 힘들어하는 것 같더라구. 퇴근 시간도 불규칙하다니까 차라리 결혼해서 전업주부를 하면 어떻겠냐고 물어보는데.. 나는 아직 이 일이 좋은걸. 천직이라고 생각하고 있어."
"아아, 무슨 말인지 알것도 같아. 나도 이 일이 아닌 다른 일을 하는 나를 떠올리자니 좀처럼 그림이 그려지질 않네."
조금은 풀어진 분위기.
이어서 나온 주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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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연애했던 그 시절 추억이야기.
2. 각자 회사 업무를 하면서 있었던 이야기.
먼저 3표
"당연하지. 그걸 어떻게 잊겠어."
우리들은 추억을 나누기 시작했다.
첫 데이트부터 가장 즐거웠던 기억까지.
가장 즐거웠던 기억은-
----------------------
1-33 서로 얼떨결에 누군가의 부모님에게 데이트하는걸 걸렸을때.
34-66 누군가가 고백한 순간.
67-99 첫키스.
100 너굴맨 : ...애송이. 여긴 넘을순 없다.
먼저 2표
"그러고보면.. 우리가 사귀고나서 첫키스 한때가 언제였더라?"
"그것도 기억 못해? 한달 조금 지나서였잖아."
"아, 맞아. 세이, 나중에 네가 그때 주변 친구들이 남자친구가 너를 사랑하는거 아닌거 같다고 막 그렇게 이야기 했다며?"
"아니..그거야 주변 친구들은 진도가 엄청 빠른데 애인이라는 사람은 그러지는 않았으니까.."
약하게 얼굴을 붉히며 우물쭈물하는 세이를 바라보며 나는 약하게 웃음을 터트렸다.
"그때 술의 힘이 아니었으면 그런 용기는 내지도 못했을걸?"
"그정도의 겁쟁이였어?"
"심장 터지는줄 알았다고 진짜로."
그렇게 서로 분위기가 오를대로 오른 상태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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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 웨이터가 영업 종료를 알리며 자리가 끝난다.
34-66 P가 계산을 끝내고 가게를 나오는데 그녀가 서있다.
67-99 다음에는 언제 만날래? 서로 기다렸다는 듯이 물어온다.
100 너굴맨 : 아직도 포기를 못했나.
먼저 2표
"응. 언제만날까?"
"변함없이 시원시원하네."
"너는 조금 성장했으려나? 마냥 쭈뼛쭈뼛하지는 않네. 정말로 결혼을 하고 싶은가봐?"
"그러지 않았으면 지금처럼 소개팅이나 맞선같은거에 목메달진않아.."
그렇게 우리들은 서로 미소지으면서 약속을 잡았다.
왜일까.
조금 기대가 되네.
...
..
.
그렇게 우리들은 회사 생활을 하기 시작했다.
이따금씩 만나게 될때면-
-------------------
1-33 서로 윙크나 손짓등으로 사인주기.
34-66 아무도 없다고 생각할때 간단히 손을 잡은채로 이야기 하는 정도.
67-99 대학교 커플 기억을 되살려 주변 눈에 안띄는 장소등에 약속한듯 서로 나타남.
100 앗
먼저 2표
"깜짝이야."
세이가 뒤에 나타나자, 나는 놀란듯 마시던 커피를 쏟을뻔했다.
"대학교때. 자주 만났지? 같이 듣는 과목이 아닐때."
"...너는 그때나 지금이나 못이기겠네."
그렇게 우리들은 분위기를 이어나갔다.
마치, 대학교 졸업후 잠시 끊어졌던 기차 선로가 다시 이어진것처럼.
우리들 사이에는 멈췄던 기차가 천천히 운행을 시작한것 같았다.
그렇게 서로 이야기를 이어가며 만나던 나날.
결국-
-----------------
1-50 아이돌 : ㅎㅎ. 나랑께. 비상구 문좀 열어보랑께.
51-100 편--안
먼저 2표
몇번 위험할때도 있었지만, 트레이너와 프로듀서인지라 크게 의심 안하는것 같기도 하고.
함께 밖에서 시간을 보내며 든 생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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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 연애부터 다시 시작할래?
34-66 나와 결혼할 생각이 있냐고 다시 확인하기.
67-99 대학교 내내 사귀면서 서로 알건 다 알고, 슬슬 청혼 준비를 해야.
100 아이돌들 : 이거 뽑으면 사람 아님.
오늘 연재는 여기까지. 많은쪽으로 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