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히 잠들어 있는 아스카.
나는 그런 그녀에게 다가가서 차분히 바라보았다.
어떻게 해야할까.
그녀도 오늘 무리가 많았다.
기절한 란코를 끌고다니기도했고.
집중을 다해서 난이도 있는 사격을 하기도 했고.
잠시 고민하던 나는-
----------------------------
오늘 연재는 여기까지.
다음 연재까지 아스카를 꺠울지 말지.
깨운다면 어떻게 꺠울지.
안깨운다면 안깨우는대신 어떤 행동을 할지를 자유롭게 적어주세요.
'도가 넘거나, 뜬금없는 앵커는 제가 다음 가까운 값으로 선택하겠습니다.'
주사위 굴려주세요.
다음에 뵈어요. 바이바이~
아스카를 깨우지 않고 직접 란코를 위로한다.
"란코를 욕하는 놈들은 자기가 능력이 없으니까, 그런 식으로 욕하면서 자기 합리화하는 거니까 들을 가치도 없어. 게다가 그 녀석들은 그렇게 말하는 거 외에는 아무것도 할 줄 아는 게 없는 애들이야.
정 신경쓰인다면, 강해져서 그 녀석들 코를 납작하게 해주면 돼. 언젠가 스켈레톤 킹을 소환하는 그런 대단한 네크로맨서가 될거잖아?
너의 곁에는 우즈키도, 아스카도, 나도 있으니까 될 수 있어. 그러니까, 그 때까지 힘내보자고, 리더."
라는 식으로.
그러고보니 아스카는 묘하게 칼로리 높은 음식을 좋아하는것 같기도 하고.
란코야 햄버그라지만, 아스카는 되도않는 블랙커피에 커피를 잔뜩 넣어서 마시질않나.
그걸 꽤 자주 마시고 있으니까 여러가지로 군살이 생길지도 모른다.
밖에서는 확인도, 물어볼수도 없으니까 여기는 확인해보도록 하자.
이불을 걷어내고 아스카의 옷을 살짝 들어올렸다.
그리고 뱃살이 있나 없나 손가락으로 훑는도중-
"....."
엄청나게 무서운 눈의 아스카가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뱀 앞의 쥐처럼 나는 아무런 말도 못한채 아스카의 배 위에 손을 얹어놓은채 굳어버렸다.
'두 사람간의 하고싶은 말들, 풀어야 할들이 있을거야. 남자인 내가 있으면 방해만 될거야. 란코도 그걸 바랄거고.'
나는 그렇게 한걸음 떨어지며 옆방인 내 방에 들어갔다.
아스카는 그런 나를 바라보더니-
"..눈치는 있네. 그런데 왜 자고 있는 사람의 뱃살을 검사한건지는 이해 불가능인데."
"아하하...란코를 부탁해."
후다닥 도망치는 갈수밖에 없었다.
추하게 훔쳐듣거나 하진 않았다.
비록 꿈일지라도 아이돌을 배신하고 싶지는 않았으니까.
...그런데 꿈이 좀 기네.
아무렴 어때.
자고 일어나면 그게 꿈의 끝이겠지.
슬슬 해도 지고있고.
한동안 이야기하던 아스카는 란코와의 이야기가 끝났는지 내 방에 잠깐 들린 모양이다.
그 내용이란-
----------------------
+5까지 주사위. 가장 '낮은' 값 채용.
1-5 란코가 결국 파티를 나가겠다고 해. 나도 어쩔수 없을 정도로.
6-10 시간이 좀 걸릴것 같아. 이런말해서는 미안하지만, 우리 모두 항상 란코를 바라보고 있어야 해.
11-15 강해지고 싶어하는 것 같긴한데.. 무리하려는 듯한 낌새가 보여.
16-20 어떻게든 털어낸 모양이야.
21-30 한번 울고나니까 후련해졌나봐. 생각보다 강한 녀석이야.
31-50 이번에 느낀게 많은 모양이야. 꽤나 긍정적으로 자신의 약점을 이겨내려는 것 같아보여.
51-99 란코의 튜텨링을.. 신관에게 이런말해서 미안하지만, 란코의 네크로맨서 수련을 부탁해도 될까?
100 란코 각성루트 본격 돌입
1. 란코가 결국 파티를 나가겠다고 해. 나도 어쩔수 없을 정도로.
2. 시간이 좀 걸릴것 같아. 이런말해서는 미안하지만, 우리 모두 항상 란코를 바라보고 있어야 해.
3. 강해지고 싶어하는 것 같긴한데.. 무리하려는 듯한 낌새가 보여.
4. 어떻게든 털어낸 모양이야.
5. 한번 울고나니까 후련해졌나봐. 생각보다 강한 녀석이야.
6. 이번에 느낀게 많은 모양이야. 꽤나 긍정적으로 자신의 약점을 이겨내려는 것 같아보여.
7. 란코의 튜텨링을.. 신관에게 이런말해서 미안하지만, 란코의 네크로맨서 수련을 부탁해도 될까?
더블 특전은 선택지입니다. 100은 100만의 고유권한이라서..
밥먹으러 갑니다.
쏘주도 조금 마셔야해서 조금 늦을거에요.
그동안 많이 쌓여있는쪽으로 갑니다.
아니, 상식적으로 말이되는일이냐고.
하루아침에 이세계에..그것도 내가 아는 아이돌들이 있는 곳으로 왔다고?
삼류 판타지 소설도 아니고 말이야.
'이건 꿈이 분명해.'
거참.
원래 세계에 있는 나도 나다.
이렇게나 오래 잠을 자다니.
무슨 꿈을 몇일동안이나 꾸는거야.
꿈인것이라 믿은 나는 꿈에서 깨어나기 위해서 몇가지 실험을 하기로 했다.
이게 꿈이라면..
----------------------------
1-33 나를 자해해서 닥쳐오는 고통을 느껴보자. 끔찎한 고통이면 꿈에서 깨겠지. 보통 강한 자극이면 악몽이라는 듯이 일어나는건 클리셰니까!
34-66 한번 혼자 주변을 돌아다니며 아이돌을 제외한 다른 사람들에게 나에 대해서 물어보자. 아무래도 나는 꽤 유명한 모양이고. 꿈이라면 뭔가 어긋난 점이 있겠지.
67-99 아이돌 아이들에게 원래 세계 이야기를 해보자.
100 에리스 : 왜 우느냐 P여.. P ; 그것은 이루어 질수 없는 꿈이기 때문입니다.
그래.
바깥은 둘째치고 지금 이순간 나는 이곳에 있는 사람이다.
이곳에서 살아가야하는 것 같다.
원래 있던 세계가 있지만..그곳에 대해서는 우즈키로 비춰볼때 아예 없는것 같지는 않고.
일단, 이곳의 생활에 충실해지면서 조사를 해봐야하는 거겠지.
그렇게 우리들은 파티장인 란코의 명령을 기다리고 있었다.
리더의 말에 따라 움직이는게 맞는 말일테니까.
그렇게 멀뚱히 서있는 우리를 바라보던 란코는-
---------------
1. 더 큰 나라의 도시로 이동한다!
2. 도움의 손길이 필요해 보이는 시골 마을을 돌아다닐것이다!
3. 마왕을 향해 나아가자!
아스카는 약하게 어깨를 으쓱이며 동조했고 나는 우즈키와 나란히 그 뒤를 따라갔다.
뒤에서 사람들이 란코를 욕하는 말이 들려왔다.
저 좋은 파티원들로 시골같은 곳에 틀어박힌다며.
실력 없는 파티장에겐 과분한 팀원들이라느니 그런식의 말을 하고 있었다.
나도, 우즈키도.
심지어 절친인 아스카 역시 그들의 말에 반박하지 않았다.
란코가 참고 있었으니까.
우리가 화내버리면 이런 란코의 노력은 물거품이 되는것임을 그 누구보다도 잘 알고있었기 때문이다.
그렇게 우리들은 마차에 몸을 실었다.
버는 돈이야 그래도 먹고 사는데에 지장은 없을 정도로 있는 모양이다.
우리 파티의 회계 담당은 바로-
145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니노미야 아스카의 이름으로 되어있는 방에 들어갔다.
그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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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 자는 중입니다.
51-100 걱정되는것이 있는듯 침대에 누워만있습니다.
먼저 3표
곤히 잠들어 있는 아스카.
나는 그런 그녀에게 다가가서 차분히 바라보았다.
어떻게 해야할까.
그녀도 오늘 무리가 많았다.
기절한 란코를 끌고다니기도했고.
집중을 다해서 난이도 있는 사격을 하기도 했고.
잠시 고민하던 나는-
----------------------------
오늘 연재는 여기까지.
다음 연재까지 아스카를 꺠울지 말지.
깨운다면 어떻게 꺠울지.
안깨운다면 안깨우는대신 어떤 행동을 할지를 자유롭게 적어주세요.
'도가 넘거나, 뜬금없는 앵커는 제가 다음 가까운 값으로 선택하겠습니다.'
주사위 굴려주세요.
다음에 뵈어요. 바이바이~
"란코를 욕하는 놈들은 자기가 능력이 없으니까, 그런 식으로 욕하면서 자기 합리화하는 거니까 들을 가치도 없어. 게다가 그 녀석들은 그렇게 말하는 거 외에는 아무것도 할 줄 아는 게 없는 애들이야.
정 신경쓰인다면, 강해져서 그 녀석들 코를 납작하게 해주면 돼. 언젠가 스켈레톤 킹을 소환하는 그런 대단한 네크로맨서가 될거잖아?
너의 곁에는 우즈키도, 아스카도, 나도 있으니까 될 수 있어. 그러니까, 그 때까지 힘내보자고, 리더."
라는 식으로.
이 녀석도 란코와는 다른 방향으로 중2병이 심한 아이이지만..
말없이 쿨쿨 자고있는 아스카에게 조심스럽게 다가갔다.
이렇게나 무방비하다니, 톱클래스 궁수 맞냐고!
정말로 자는건지 확인하기 위해서 볼을 쿡 쿡 찌르기 시작했다.
그리고..
----------------
1. 아스카는 당연히 알고 있습니다. P가 어디까지 가나(?) 실험중.
2. 정말로 힘들어요...세상 모르고 자는 아스카를 조심스럽게 깨우는 P.
먼저 2표
그 체력이 어디 가냐
찔러대는대도 아무런 반응이 없다.
아스카 녀석.
진짜로 곯아 떨어졌나보네.
으음.
"..."
가만히있으면 정말로 귀엽다니까.
그야 아이돌이라서 그러겠지만.
좋아.
그러면 현실에서는 할수도 없을테고.
꿈이니까 조금 장난좀 쳐볼까.
약하게 콧노래를 부르면서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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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을수록 읍읍
1-33 뱃살 있나 없나 만져보기
34-66 머리 쓰다듬어주기
67-99 천천히 아스카의 얼굴쪽으로 자신의 얼굴을 가져가서 관찰하자.
100 츄-립~
먼저 2표
란코야 햄버그라지만, 아스카는 되도않는 블랙커피에 커피를 잔뜩 넣어서 마시질않나.
그걸 꽤 자주 마시고 있으니까 여러가지로 군살이 생길지도 모른다.
밖에서는 확인도, 물어볼수도 없으니까 여기는 확인해보도록 하자.
이불을 걷어내고 아스카의 옷을 살짝 들어올렸다.
그리고 뱃살이 있나 없나 손가락으로 훑는도중-
"....."
엄청나게 무서운 눈의 아스카가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뱀 앞의 쥐처럼 나는 아무런 말도 못한채 아스카의 배 위에 손을 얹어놓은채 굳어버렸다.
"지금 뭐해?"
"..."
잠시 고민하던 내가 결정한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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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스카. 뱃살같은건 없네!? 역시, 아스카야!
2. 저기, 아스카. 란코가 많이 슬퍼하고 있어. 아까의 일로..
먼저 2표
@그리고 사과도 반드시 해라, 이 썩을놈의 P 자식아...!
2번
"...그거, 이 상황에서 말해야만 했을까?"
매끈한 아스카의 복부에서 손을 때며 나는 멋쩍은듯 서있었다.
잠시후 아스카는 자리에서 일어나 란코의 여관으로 향하기 시작했다.
이러니 저러니해도 절친은 절친인거구나.
그리고 그렇게 문앞에 다다르자,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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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두 사람간의 하고싶은 말들, 풀어야 할들이 있을거야. 남자인 내가 있으면 방해만 될거야. 란코도 그걸 바랄거고.
2. 구경이나 해볼까.
먼저 2표
나는 그렇게 한걸음 떨어지며 옆방인 내 방에 들어갔다.
아스카는 그런 나를 바라보더니-
"..눈치는 있네. 그런데 왜 자고 있는 사람의 뱃살을 검사한건지는 이해 불가능인데."
"아하하...란코를 부탁해."
후다닥 도망치는 갈수밖에 없었다.
추하게 훔쳐듣거나 하진 않았다.
비록 꿈일지라도 아이돌을 배신하고 싶지는 않았으니까.
...그런데 꿈이 좀 기네.
아무렴 어때.
자고 일어나면 그게 꿈의 끝이겠지.
슬슬 해도 지고있고.
한동안 이야기하던 아스카는 란코와의 이야기가 끝났는지 내 방에 잠깐 들린 모양이다.
그 내용이란-
----------------------
+5까지 주사위. 가장 '낮은' 값 채용.
1-5 란코가 결국 파티를 나가겠다고 해. 나도 어쩔수 없을 정도로.
6-10 시간이 좀 걸릴것 같아. 이런말해서는 미안하지만, 우리 모두 항상 란코를 바라보고 있어야 해.
11-15 강해지고 싶어하는 것 같긴한데.. 무리하려는 듯한 낌새가 보여.
16-20 어떻게든 털어낸 모양이야.
21-30 한번 울고나니까 후련해졌나봐. 생각보다 강한 녀석이야.
31-50 이번에 느낀게 많은 모양이야. 꽤나 긍정적으로 자신의 약점을 이겨내려는 것 같아보여.
51-99 란코의 튜텨링을.. 신관에게 이런말해서 미안하지만, 란코의 네크로맨서 수련을 부탁해도 될까?
100 란코 각성루트 본격 돌입
100은 나오기만하면 1값보다도 우선 적용입니다.
2. 시간이 좀 걸릴것 같아. 이런말해서는 미안하지만, 우리 모두 항상 란코를 바라보고 있어야 해.
3. 강해지고 싶어하는 것 같긴한데.. 무리하려는 듯한 낌새가 보여.
4. 어떻게든 털어낸 모양이야.
5. 한번 울고나니까 후련해졌나봐. 생각보다 강한 녀석이야.
6. 이번에 느낀게 많은 모양이야. 꽤나 긍정적으로 자신의 약점을 이겨내려는 것 같아보여.
7. 란코의 튜텨링을.. 신관에게 이런말해서 미안하지만, 란코의 네크로맨서 수련을 부탁해도 될까?
더블 특전은 선택지입니다. 100은 100만의 고유권한이라서..
밥먹으러 갑니다.
쏘주도 조금 마셔야해서 조금 늦을거에요.
그동안 많이 쌓여있는쪽으로 갑니다.
"그래. 다행이네."
란코는 정말로 강한 아이구나.
반드시 그러한 노력과 인내의 보상이 있기를 바란다.
그렇게 아스카가 밖으로 나가버리고 다음날.
자고 일어 났더니..
------------
1. .......왜 계속 꿈인겨?
2. 휴우. 길고 긴 꿈이었어.
먼저 3표
뭐여.
나는 이불을 걷고 일어섰다.
아니. 리얼하고 긴 꿈이라고 생각하려 했는데..
"왜 계속 꿈인겨?"
한동안 그렇게 있던 나는 멍하니 있다가-
--------------
1. 이건 꿈이야. 실험이나 해보자.
2. .....현실인..건가? 이건 또 무슨...
먼저 3표
@도비의 퇴직을 우리는 윤허하지 않겠다
실험으로 이상한 것을 하는 건가
하루아침에 이세계에..그것도 내가 아는 아이돌들이 있는 곳으로 왔다고?
삼류 판타지 소설도 아니고 말이야.
'이건 꿈이 분명해.'
거참.
원래 세계에 있는 나도 나다.
이렇게나 오래 잠을 자다니.
무슨 꿈을 몇일동안이나 꾸는거야.
꿈인것이라 믿은 나는 꿈에서 깨어나기 위해서 몇가지 실험을 하기로 했다.
이게 꿈이라면..
----------------------------
1-33 나를 자해해서 닥쳐오는 고통을 느껴보자. 끔찎한 고통이면 꿈에서 깨겠지. 보통 강한 자극이면 악몽이라는 듯이 일어나는건 클리셰니까!
34-66 한번 혼자 주변을 돌아다니며 아이돌을 제외한 다른 사람들에게 나에 대해서 물어보자. 아무래도 나는 꽤 유명한 모양이고. 꿈이라면 뭔가 어긋난 점이 있겠지.
67-99 아이돌 아이들에게 원래 세계 이야기를 해보자.
100 에리스 : 왜 우느냐 P여.. P ; 그것은 이루어 질수 없는 꿈이기 때문입니다.
먼저 2표
최악의 최악의 상황을 염두해야할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한번 아이돌인 그녀들에게 바깥에 대해서 물어보는건 어떨까.
어쩌면 나처럼 곤라한 상황인데도 표출하지 못하는걸수도 있고.
잠시 그렇게 생각하던 나는-
----------------
+3까지 누구를 찾아가서 물어볼까요. 파티멤버 혹은 클라리스까지 한명 적고 주사위. 이후 저랑 비슷한 값 채용
우즈키라면 거짓말도 잘 못하는 성격이기도 하고.
생각하는게 얼굴에 다 나타나는 타입이니까.
만약에라도 숨기는게 있다면 그 점에 대해서 파고들며 물어보면 될것이다.
나는 그렇게 우즈키의여관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그리고 나를 반겨주는 것은 다름 아닌 클라리스.
그러고보니 우즈키는 죽을뻔했었지.
하루 아침만에 정신을 차릴 수 있으려나.
"P님. 우즈키 양은 방금 막 눈을 뜨셨습니다. 건강에는 큰 문제가 없는 모양이에요."
"다행이네. 클라리스 덕분이야."
"무엇을요. 모두 에리스 님과 P님의 덕분이지요."
그렇게 그녀의 인사를 뒤로하며 들어가자, 주섬주섬 몸상태를 점검하고 있는 우즈키가 있었다.
무거워 보이는 갑옷도 입고. 건강은 거의 다 돌아온거 같네.
"저기 우즈키."
"아! P씨!"
싱긋 미소짓는 모습을 보니까 클라리스 말대로 잘 된 모양이다.
그렇다면 어떤식으로 물어봐야할까.
------------------------
1. 프로듀서와 아이돌이었을적 했던 말과 행동을 해보자. 우즈키의 모습과 반응을 지켜보는 것이 목적이다.
2. 아이돌이었을 적 우즈키와 있었던 일에 대해서 말해보자. 기억하는지 안하는지를 알 수 있을지도.
먼저 2표
나는 일단 프로듀서와 아이돌의 관계로서 행동을 하기 시작했다.
"의상같은 경우에는-"
그리고 이런 내 말에 반응하는 우즈키의 상태는..
--------------
1. 우즈키 : ?
2. 우즈키 : ....
먼저 2표
우즈키의 침묵은 무엇을 뜻하는 걸까.
그녀의 대답에 따라서 나의 이곳에 대한 상황을 받아들이는 것이 바뀌겠지.
의심이라면 확신으로.
그리고 이곳이 현실이라는 생각까지도.
잠시후, 우즈키가 입을 열었다.
그 내용은-
----------------------
1. 요즘 P씨. 너무 이상해요. 무슨일이 있어요? 다짜고짜 남인것처럼 행동하다가, 지금은 뭔 말을 하는지도 모르겠고요.. 무슨 저주라도 걸린거에요?
2. ......프로듀서..? 아이돌...? 우즈키가 고개를 갸웃거립니다. 뭔가를 떠올리려 애쓰는 모양입니다.
먼저 2표
우즈키는 약하게 고개를 갸웃거렸다.
인상도 쓰는것을보면 뭔가 떠올리려는것도 같고.
한동안 나는 방해하지 않으며 그것을 지켜보았고, 잠시후 들려온 말은-
-------------------
1-50 역시 잘 모르겠네요. 이상한 말하지마시구, 어서 다음 마을로 이동해요!
51-100 잘은 모르겠지만..뭘까요 이 답답함은..
2표
이 모습을 본다면 아주 뜬구름 잡는 소리는 아니었던 모양이다.
일단은 이정도로 만족해야겠지.
죽을뻔한 사람에게 이것저것 물어보는것도 이상할거고.
그렇게 몸을 추스리는 우즈키를 뒤로하며 우리들은 다시 마을 광장에 모였다.
어디보자..
그렇다면 내가 볼때 이 세상은..
--------------------------
1-33 역시 긴 꿈이네~ 더럽게 리얼하고 복잡한..
34-66 ...원래세계가 있지만, 일단 나는 여기에 있다고 생각을 해야하나.
67-99 지금 이순간 나는 이쪽 세계에 있는거야.
100 P 진리에 다다르다
먼저 2표
바깥은 둘째치고 지금 이순간 나는 이곳에 있는 사람이다.
이곳에서 살아가야하는 것 같다.
원래 있던 세계가 있지만..그곳에 대해서는 우즈키로 비춰볼때 아예 없는것 같지는 않고.
일단, 이곳의 생활에 충실해지면서 조사를 해봐야하는 거겠지.
그렇게 우리들은 파티장인 란코의 명령을 기다리고 있었다.
리더의 말에 따라 움직이는게 맞는 말일테니까.
그렇게 멀뚱히 서있는 우리를 바라보던 란코는-
---------------
1. 더 큰 나라의 도시로 이동한다!
2. 도움의 손길이 필요해 보이는 시골 마을을 돌아다닐것이다!
3. 마왕을 향해 나아가자!
먼저 2표
@보스는 인면조인거군요 네 압니다
"음..약자를 위한 강자인가. 위선처럼 보일수도 있지만, 나쁘지 않은걸."
"란코쨩이 바라는 일이니까요. 힘낼께요!"
'...마왕은 안잡는거야?'
그런 내 마음속을 뒤로하며 시골 마을로 떠나려는 순간 퀘스트 길드장이 우리를 찾아왔다.
"이야기 들었습니다. 시골 마을을 가시겠다고요?"
고개를 끄덕이는 란코.
그는 그런 란코에게 말하기 시작했다.
"A랭크 임무를 무사히 수행하는 파티는 대륙에서도 극히 드뭅니다. 여러분의 파티는 크흠..조금만 더 보완이 된다면 S랭크도 가능한 정상급 파티라고 해도 손색이 없지요. 굳이 시골까지 가서 그 전력을 낭비하는 것보다는 더 급하고 스케일이 큰 쪽을 맡아주셨으면 합니다."
그야 시골은 그 도움의 손길이 잘 닿지않는 다는 것으 부정하지 않는 그였다.
하지만, 그의 말도 일리는 있다.
시골에 우리가 묶여있는동안 해결해야할 더 큰 문제나 사건이 생기면 또 그것대로 그 사람들은 위험해 질테니까.
인간 목숨에 절대 우선순위는 없지만..
"으음.."
잠시 고민하던 란코는-
--------------
1. 이대로 시골을 향해서!
2. ....큰 도시로 가자.
먼저 2표
그리고는 그들의 눈을 피해내며 말했다.
"자! 시골을 향해 찬란한 발걸음을 옮길때다!"
아스카는 약하게 어깨를 으쓱이며 동조했고 나는 우즈키와 나란히 그 뒤를 따라갔다.
뒤에서 사람들이 란코를 욕하는 말이 들려왔다.
저 좋은 파티원들로 시골같은 곳에 틀어박힌다며.
실력 없는 파티장에겐 과분한 팀원들이라느니 그런식의 말을 하고 있었다.
나도, 우즈키도.
심지어 절친인 아스카 역시 그들의 말에 반박하지 않았다.
란코가 참고 있었으니까.
우리가 화내버리면 이런 란코의 노력은 물거품이 되는것임을 그 누구보다도 잘 알고있었기 때문이다.
그렇게 우리들은 마차에 몸을 실었다.
버는 돈이야 그래도 먹고 사는데에 지장은 없을 정도로 있는 모양이다.
우리 파티의 회계 담당은 바로-
---------------
1. 란코
2. P
3. 아스카
4. 우즈키
먼저 2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