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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 : 이번 타겟은 이녀석?
댓글: 1537 / 조회: 4448 / 추천: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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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8-19, 2017 17:14에 작성됨.
글 진행은 반드시 댓글로 시작해주시기 바랍니다.
암살자 린입니다.
배경은 현대. 일단 밖에서 볼떄는 평범한 학생이지만 사실은 암살자! 같은 부류입니다.
약간 다크해질 수도 있습니다.
위통물이 될수도?
모든건 앵커탓이지만요.
1537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아아아... 뭘 골라도 사에에겐 안좋길래 사에의 뒷배경이 나빠지는 걸로...
아무래도 협상은 잘 되지 않는 모양이야.
역시 사에의 말이 어느정도는 사실이라는걸까.
거짓을 믿게 하고 싶으면 이야기속에 진실을 섞으라는건 유명한 이야기지.
...
그런데 무라카미도 참...
1. 그렇다고 처리를 할거라니. 확실히 그 방법이 안전하긴 하지만...
2. 일단은 풀어준다니. 야쿠자치고 꽤나 시원시원한데.
먼저 2표를 뽑힌걸 체택합니다.
가치가 없고, 정보를 많이 알게 된 것도 아니니 굳이 죽여서 부스럼 만들 필요는...
그냥 그렇게 되기를 바라는..
야쿠자치고는 꽤나 시원시원하네.
그래도 역시 계속해서 감시는 붙겠지. 적어도 무라사메파가 가지고 가게된다면 안 될테니까.
확실히 딸이 있는 사람이라는 걸까.
그래도 꽤나 관대한 처리야.
그래도... 일단은 몇 일간은 있어야 될테니까.
그렇게 나는 사에의 방으로 들어갔어
사에 : 어서오세요~?
린 ; 하아... 넌, 너가 무슨일에 처할지 모르는거지?
사에 : 그럼요. 전 가만히 여기에 앉아있을 뿐이니까요.
아마 내가 자주 보지 않았으면 아마 탈출을 꾸미고 있었지 않았을까.
뭐, 그래도 그럴 이유가 없어졌겠지만.
그래도 역시 그 사실을 알리는건 아닐려나.
사에 : 그런데 역시 저는 갑작스러운 전학이라던가 되는걸까요.
린 : 글쎄, 난 모르겠다만.
갑작스러운 전학.
얼굴도 안 비추고 전학을 간다는 거겠지.
한마디로 죽었다는 거다.
약간 우울한 표정으로 그런말을 하니 뭐랄까. 확실히 연기도 잘 하는구나.
솔직히. 이게 연기인지 아니면 정말 이렇게 우울한건지는 나도 잘 모르겠다.
그만큼 연기를 잘 한다는거...일려나.
사에 : 그런데 배는 고프네요... 역시 자기 자신은 속이지 못하네요.
린 : 하아... 아직 11시 20분이라고.
사에 : 그렇지만 배는 고픈걸요.
적당히 밖에있는 녀석에게 말 하면 될텐데.
아, 그리고보니 나가지도 못하지.
전에 태연히 내 옆에 나타나가지고 까먹고 있었네.
아무튼...
1. 일단 점심이라도 먹이도록 할까.
2. 이왕이면 나도 먹을까.
먼저 2표 뽑힌걸 체택합니다.
좀 불쌍하기도 하고...
일단 먹을거. 나도 여기서 먹을까.
그렇게 나는 밖에 있는 녀석에게 점심을 부탁했어.
뭐, 조금 있으면 가져다 주겠지.
그렇게 약간을 기다린 결과. 여성 사용인이 와서 음식을 주고 갔다.
그나저나 확실히 맛있어 보이긴 하네...
사에 : 여기서 드실건가요?
린 : 뭐, 너도 감시할겸.
사에 : 후훗, 오래간만이네요. 이렇게 누군가와 밥을 먹는건...
그리고보니 학교에서는 홀로... 떨어져 있었던가.
하긴, 이런 고풍스러운 녀석에게 먼저 다가가는건 그나마 미쿠정도겠네.
그 미쿠도 일단 인기도 있으니까 가까운 녀석들하고만 먹고.... 그러니까 자연히 사에는 멀어지겠네.
아무튼. 그렇게 점심을 먹기 시작했어.
그다지 말을 나누지는 않았지만. 가끔씩 사에가 이쪽을 보고 미소 짓는걸 보고는.
꽤나 외로웠긴 했구나. 라는것을 이해했어.
...이렇게 되로록 유도하는걸까.
그런거라면 정말로 이녀석은 사교력은 천재급인데.
1. 일단 먼저 말을 꺼내볼까. 아무거나 상관 없으니까.
2. ...왜 내가 말을 꺼내려고 한거지?
3. 밥을 먹고나서 다시 한번 미쿠나 안나에게 전화를 해볼까.
먼저 2표 뽑힌걸 체택합니다.
사에 : 그럴려나요...
내가 묻자 사에는 젓가락을 입술에 대고 이야기 했어.
그리고서는 무언가를 생각하더니...
사에 : 적어도 지금은 아닌거 같네요.
라고 대답했어.
뭐랄까...
...안 되지... 이대로 끌려가면 안 되.
사에 : 그래서, 저는 어떻게 되는건가요?
린 ; 어떻게 되는거냐니.
사에 : 대충 예상은 하고있어요. 아무래도 협상은 실패인거 같은데...
린 : 쓸대없는 걱정하지말고. 어차피 그런일은 없을거니까.
사에 : 정말인가요?
어라, 왜 난 말한거지.
...
안 되겠어. 이녀석이랑 같이 있다보면 이녀석 페이스데로 흘러가버린다.
도리어 이 캐릭터를 버리는게 더 편할거 같은 느낌도 들고.
뭐, 일단 그건 나중에 봐서겠지만...
린 : 하아, 먹고 한쪾으로 치워놓으면 고용인이 알아서 치울테니까.
사에 : 네.
린 : ...
사에 : 완고하시네요. 린씨는.
린 : 당연한거잖아.
일단은 나도 뭔가가 잡혀있으니까.
라고 연기를 하고있으니까.
사에 : 나중에. 나가서 보도록해요. 학교에서...
린 : ...
난 그대로 나왔어.
미치겠네 정말.
아무튼...
1. 일단 쉬어야겠어. 휘둘렸더니 피곤해.
2. ...미쿠에게 전화나 해볼까.
먼저 2표 뽑힌걸 채택합니다.
미쿠가 힐링을 해주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그런데...
...무슨 이유로 전화를 걸겠다고 한거지.
하지만.
왠지 몰라도 걸고 싶었어.
...역시 사에와 같이 있다보니까 어떻게 됬나 보네.
그래도 일단은 걸어볼까.
미쿠 : 아, 린. 괜찮아?
린 ; 받자마자 하는소리가 그거냐.
미쿠 : 하지만...
린 : 전에도 말했다싶이 날 걱절할 여력으로 자기 자신이나 걱정하지 그래.
미쿠 : 우으...
린 : 그래서, 점심시간이지?
지금시각은 12시 13분.
...거의 한시간을 사에랑 같이 있었던거냐.
시간도 빨리 가네.
내 페이스가 아니니 시간을 자각할 여력이 없었어.
미쿠 : 아무튼. 괜찮은거지?
린 : 하아, 괜찮아. 말로 해줘야 되?
미쿠 : 하지만 전화인걸. 말 안 하면 모랄...
린 ; 아무튼. 내 백업은 잘 해줘. 나중에 질문당하면 여러모로 귀찮으니까.
미쿠 : 네에~ 알겠습니다.
린 : 끊을게.
전화를 끊고나서 생각했다.
여러모로 사에를 적으로 돌리면 귀찮아 진다.
처리하는것 자체라면 문제는 없겠지만...
의뢰가 들어오지 않는다면 쓸대없는 살생은 안 하는 주의다.
애초에 그러는편이 경찰망을 벗어나기 편하고.
이러저러 귀찮아져.
그럼...
1.어차피 무라카미의 저택에서 못 나간다. 사에나 보자.
2. 사에를 보면 여러모로 피곤해진다. 부족한 잠이나 채우자.
먼저 2표 뽑힌걸 채택합니다.
혼자 뒀다 뭘 할지 모르니...
린 : 어차피 할건 감시밖에 없으니까.
사에 : 그런가요.
린 : 뭐, 그렇지.
그렇게 나는 사에와 마주보고 앉았어.
아까먹었던 식기는 치운거 같네.
두명이서 쓰기에는 약간은 큰 테이블이지만, 이렇게 엎어져 있기에는 좋은 사이즈야.
약간 피곤하기도 하고...
사에 : 피곤하신지요?
린 ; 일단 새벽에 너 덕분에 잠을 못잤으니까.
사에 : 그건 죄송하다고 생각해요.
린 : 그럼 방해하지마.
피곤하다.
좀... 잘까.
...
......
14 : 05.
뭐야... 거의 2시간이나 잔건가.
어라...
잠시만?!
사에 : 어라, 일어나셨네요.
린 ; 왜 내가 침대에 누워있는거야.
사에 : 어떻게 옮겼답니다? 힘들었다구요.
린 ; ...
그래도 내가 꺠어나지 않았다는거야?
이 무슨...
그런 긴장감도 없이 잠이 들었었나?
것보다...
린 ; 왜 내가 무릎을 베고 있었던거야.
사에 : 이상하신가요?
린 : 이상하잖아. 왜...
사에 : 그야, 편해보였사와요. 린씨의 표정.
린 ; ...
안 되. 이러다간 이녀석의 페이스로 말려들어간다.
...
1. 하지만... 편했었나...?
2. ...안 되, 정신차려라 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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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말려들어가는 것도 위험!
린 ; 사에.
사에 : 네?
린 : 솔직히 말해봐. 날 유혹하고 있는거야?
사에 : 그렇답니다?
린 : 어차피 곧 있으면 풀려난다는 것을 알고있으면서. 왜?
사에 : 그야, 풀려나서도 사이좋게 지내기 위함이에요?
린 ; ...그 이외에도 있는거지?
사에 : 글쎄요. 단지 당신이 무언가를 숨기고 있다는 직감이 들을 뿐이에요.
이녀석...
역시 대충은 눈치채고 있었던걸까.
하지만 정확히 어떻게 무엇을 숨기고 있는지는 모르는거 같네.
도리어 무엇을 협박당하고 있는지에 대해 숨기고 있는거라고 착각하고 있는걸수도 있고.
입 밖으로 낼 타이밍은 아니야.
사에 : 가르쳐 줄 순 없나요?
린 : 그건 불가능해.
사에 : 그런가요... 안타깝네요...
그걸 알면 좀 그냥 놔두라고.
하지만 그럴마음은 전혀 없는거 같네.
사에 : 그럼. 저도 좀 잠을 잘까요. 그러지 않으면 린씨는 편히 못 있을거 같구요.
린 ; 하아...
사에 : 그럼. 안녕히 주무시와요. 린씨.
그렇게 기지개를 피면서 침대에 눕는 사에.
...미치겠네 정말...
아무래도 상대를 자신에게 맞추는 능력은 나나 이상.
전에 봤을때 호신술 정도는 익히고 있는거 같고.
정말, 이녀석의 부모는 어떤 녀석이길래 이런 녀석을 낳은거지?
...그렇게 하면서까지 견재하는 이유를 알거 같기도 해.
이런녀석이 코 앞에 있으면. 두렵겠지.
겨우 이틀이다. 내가 겨우 이틀동안 같이 있었다고...
...언제부터인지 이름 부르는 사이가 되어있는거지.
1. 일단 사에도 자고있고, 잠시 머리좀 식히자. 그리고보니 정원이 있었지.
2. 머리도 식힐겸 방으로 가서 잠이나 좀 잘까... 잠은 안 오지만. 적어도 누워는 있자.
먼저 2표 뽑힌걸 체택합니다.
무시무시한 재능...
그리고보니 정원이 있었지. 일단 그쪽으로 갈까.
...
15 : 46.
겨우 머리를 좀 식혔다라고 생각됬을때.
뭔가 몇몇의 인원들이 어디론가 몰려가는 것이 보였어.
무슨일이 있는걸까.
뭐, 나에게 뭔가 직접 다른 의뢰가 오는것이 아닌이상 움직일 이유는 없지만.
만약에 여기서 일이 터진거라면 슬쩍 내빼면 되는일이고.
하지만 아쉽다고 해야될까. 아무튼. 그런일은 아니였던거 같네.
적어도 여기에서 일어나는 일은 아니야.
그렇게 나는 멍하니 하늘을 올려다보다가, 시선을 땅으로 내렸어.
그리고 주욱 다시한번 둘러보니...
무라카미 : 여기서 뭘 하고 있나?
린 : 머리를 식히고 있었지.
무라카미 : 너를 그렇게까지 동요 시키던가?
린 : 지금까지 만난 녀석들 중에서는 그 토끼 이상이야.
무라카미 : 흐음... 그정도인가.
린 ; 그래서, 무슨일이야. 아무런 일 없이 온건 아닐테지?
어디까지나 우리둘은 계약관계이다.
계약이 틀어지면 곧바로라도 총싸움을 할 수 있는. 그런 관계이다.
그러므로 이녀석이 나를 찾아올 이유는 그것밖에 없겠지.
무언가의 의뢰.
그리고 그것은 역시나였다.
무라카미가 말한건...
1. 언제나의 암살의뢰. 이번에는 무라사메파를 뒤에서 지원해주고 있는 하코자키 재벌의 관련인물의 암살.
2. 예상밖으로 경호의뢰. 그 경호 대상은.... 코바야카와 사에.
먼저 2표 뽑힌걸 채택합니다.
전전 것에서 1번 고르고 여기서 2번을 골랐으면 왠지 린이 암살자 관두고 일반인으로 돌아갔을 것 같은...
그리고 그곳에서 2번을 고른 건 암살자 린을 위해서기도 하죠... 고로 1번!
미쿠의 영압이 약해지는 느낌이지만... 이렇게 휘둘리는 린도 좋네요.
무라카미 : 너도 알다싶이 현재 코바야카와 사에는 무라사메파에게 노려지고 있지. 만약에 평범하게 풀어주게 된다면 그들은 다시 코바야카와 가와 협상을 하기위해 저 코바야카와 사에를 노리겠지.
린 ; 하지만 그건 별 소용 없잖아.
무라카미 : 하지만 그들은 그렇게 생각 안 하는거겠지. 다른 무언가가 있거나. 아니면 정말 바보같이 뭔갈 할 수 있다고 믿고 있거나.
...그리고보니 그 나나가 무라사메파에 끼어들었다.
나나라면 코바야카와 가에 대한 소식들을 알고 있을 확률이 높아.
무라카미 : 너도 뭔가 짚히는 점이 있는거 같군.
린 : 그래서, 그것을 나에게 의뢰하고 싶다. 이거야?
무라카미 : 그래. 너만한 적격자가 없지. 원래부터 같은 반에 있었고, 지금도 잘 버텨주고 있고.
거기에다가 원래대로 돌아가면 사에와 이야기 할건 얼마 없겠지.
어차피 그게 평소대로이고... 지금처럼 흔들릴 이유는 없으거고..
린 ; 알았어. 돈은?
무라카미 : 어차피 장기적으로 갈거 같으니 시간에 맞춰서 주도록 하지.
린 : 그래서... 학교에서만?
무라카미 : 학교에서만 지켜도 상관없고, 밤시간때까지 계속해도 괜찮겠지. 어떻게 할건가?
나는...
1. 귀찮다. 그냥 학교에서만 어떻게 감시하면 되겠지.
2. 하지만 확실히 돈이 벌리긴 한데 말이야...
먼저 2표 뽑힌걸 채택합니다.
어쩔 수 없나. 2번으로
...사에에게 통보하지 않는 감시, 경호라면야...
무라카미 : 그렇다면 그렇게 알아두도록 하지. 그런데 그 경호는 나머지 2명도 같이 할건가?
린 : 아마도. 그쪽이 편하니까.
무라카미 : 흐음. 그렇군.
린 : 그래서. 사에는 언제 내보낼거야?
무라카미 : 오늘 내보내야지.
...
20 : 42.
도쿄역 앞에서 사에와 나는 차에서 내렸다.
사에는 여기까지 또 눈가리개를 하고 왔지만...
사에 : 으음... 이제 어떻게 돌아가죠...
린 : 하아...
사에 : 어라, 린씨.
린 ; 따라와.
일단 학교에까지는 대려다 주도록 해야지...
23 : 45.
집에 도착했다.
사에는 학교에 던져두고 왔다. 아니, 정확히는 코바야카와 가의 인물에게 넘겨주고 왔다.
아무래도 따로 연락한 모양이다.
나는 그자리에서 몸을 빼서, 집에 도착했다.
그리고...
안나 : 돌아왔어...?
린 ; 응, 미쿠는?
안나 : 자고있는중.
린 : 말할게 있어. 뭐, 미쿠에게는 아침에 말하면 되겠지.
그렇게 안나에게 호위임무에 대해 알려주었고, 나는 자러 들어갔어.
얼마만에 푹 자는거냐...
1. 학교에 약간 지각을 해도 문제는 없겠지. 더 자고 싶어.
2. 일단 정각에는 도착하도록 할까.
먼저 2표 뽑힌걸 채택합니다.
학교에 도착했다.
하암... 졸려...
일단 미쿠에게도 일어나서 이야기 해줬다.
사에의 경호 의뢰. 그리고...
미쿠의 빚이 거의 절반정도 까졌다는것.
미쿠는 그것에 기뻐했다.
...당연하겠지.
곧 이런 일을 더 안해도 된다는 거니까.
아무튼. 사에 역시 나보다 빨리 도착해서 의자에 앉아 있었어.
일단...
좀 잘까나. 어차피 미쿠가 잘 보고 있을테니까.
거기에다가 미쿠라면 자연스럽게 다가갈 수 있을거고.
...일단 주의도 해뒀으니까.
하아... 좀 자자...
...
12 : 35.
일어났다.
아니, 누군가에게 일으켜졌다.
그건...
1.밥을 같이 먹자면서 깨우는 미쿠
2.눈을 뜨니 나에게 싱글벙글 웃고 있는 사에.
먼저 2표 뽑힌걸 채택합니다.
...미쿠로 해주고 싶은데, 뭐죠... 사에의 마력은 앵커들도 침범하는 겁니까...
사에 : 저랍니다~
린 : ...
왜 이녀석이 이러고 있는거지.
애초에 왜 날 깨운거야.
귀찮게...
린 : 무슨일이야?
사에 : 그냥요. 일단 저도 돌아왔고... 주변에는 아무도 없고, 그래서 말 걸어 봤어요.
린 : 하아...
이녀석은 정말...
사에 : 그러므로... 아직도 숨기실건가요?
린 : 뭐를 말이야.
사에 : 당신이 잡혀있는 약점. 지금의 저라면... 어떻게 해드릴 수 있사와요?
...
전에 생각했던게 맞는거 같네.
아무래도 이녀석은 나를 그저 일반인으로 생각하고, 야쿠자들에게 약점이 잡혀서 그런일을 하고 있는걸로 비춰지고 있겠지.
하지만 그 약점이라는게 실제로는 없는거고...
그러므로 숨길 수 밖에 없는거야.
사에 : 가족은 안 계시고... 혼자... 아니, 요즘은 다른 2명하고 같이 살고 계신가요.
린 : 뒷조사한거야?
사에 : 일단은요. 궁금했거든요. 당신이 어떤 사람인지...
뭐, 미쿠하고 안나와 같이 살고있다는건 알려져 있기에 그리 신기하지 않았지만...
이녀석은 정말. '야쿠자에게 약점잡힌 소녀'를 구하고 싶은건가.
...정말 미쿠같네. 이런건.
아니, 미쿠와에 다른점은. 실제로 그것을 실행시킬 수 있는 힘이 있다라는 걸까.
...아니면 그걸 인질삼아서 도리어 사에쪽에서 이용을 할려는걸까.
하지만 난 말할생각이 없다.
왜냐하면 그런건 없거든.
린 : 됬어.
사에 : ...정말로 단단히 묶여있는거군요.
린 : ...
그리고보니 텐쿠바시 쪽에도 내 정보는 가 있다.
일단은 작정하고 조사하면 나온다는건데...
적어도 그만큼의 여력은 없다는걸까.
꽤나 견재 많이 받는다고 했었지.
그건 다행이네.
린 : 아무튼. 말 걸지마. 잘거니까.
사에 : 점심은 어떻게 하시는 건가요?
린 ; 지금 안 먹어, 나중에 빵이라도 먹어야지.
지금 나에게는 잠이 더 중요해.
어차피 이런 학교에서는 하교시간까지는 납치같은건 못한다.
거기에다가 안나나 미쿠가 사에를 보고있으니 안심 할 수 있고.
...안심인가...
사에 : ...그럼 안녕히 주무세요.
나는. 그렇게 다시 책상에 엎드려. 잠을 청했다.
그리고 일어나니...
1. 수업 종료를 알리는 종과함께 다들 서서히 귀가하는 모습.
2. 이미 많은 학생들이 빠져나갔고. 안나가 내 앞에 있었어.
먼저 2표 뽑힌걸 채택합니다.
그와 동시에 선생님에게 인사를 하고 나가는 아이들이 보였고...
...
하아, 슬슬 일어날까.
사에는...
저기에 있구나.
일단. 집 안에 들어갈때 까지는 경호해야 되니까.
그리고 미쿠는...
미쿠 : 사에쨩~ 오래간만~
사에 : 아, 미쿠씨. 오래간만이네요.
사에에게 말을 걸고 있다.
역시 미쿠의 발이 넓다. 라는것은 이런것에 편하다.
자연스럽게 같이 있을수가 있으니까.
이런 나와 같은 캐릭터는 도리어 다가가면 이상하게 보여지지.
그럼 일단, 먼저 나가도록 할까. 준비할것도 있고.
1. 근접 경호는 미쿠에게 맡기고 일단은 뒤에서 보고 있을까.
2. 혹시모르니까 안나의 백업이라도 갈까.
먼저 2표를 뽑히는걸 채택합니다.
안나는 후방에서 해킹으로 보조하는 역활입니다.
미쿠가 아무리 재능이 있어도... 역시 아직은 지켜봐야...
하아...
좀 더 쉬고싶지만. 그래도 어쩔 수 없나.
나는 그대로 학교에서 나와 아지트용으로 사 두었던 한 건물에 들어갔어.
이 빌딩 자체의 소유주는 다른 사람이지만 실질적으로는 내 것이지.
그리고...
안나 : 왔어...?
린 : 어때, 주변은.
안나 : CCTV로 잡히는 이상한... 움직임은 없어.
내가 안나를 위해 마련해둔 서버실도 있어.
난 여기서 옷을 갈아입고, 혹시 모를 총을 챙기고.
이어폰 같은 무전기를 귀에 넣고.
모자와 코트를 걸치고.
완벽하게 장전이 끝난 CZ75와 P-9를 주머니에 넣었어.
안나 : ...조심해...
안나의 그 말을 뒤로하고. 건물을 나왔어.
미쿠는...
학교를 막 나왔네.
일단. 미행을 할까.
그렇게 천천히 미쿠와 사에의 등 뒤를 밟고 있을때였어.
갑작스럽게 무전이 울렸어.
그리고...
나나(무전) : 헬로~
린 : 뭐야. 갑자기.
나나(무전) : 린쨩 오래간만~
린 : 안나, 컷 못해?
안나는 대답 대신 문자로 보내왔어.
완전히 먹통이라는건가.
귀찮게 됬네.
나나(무전) : 어라, 부수려는거야?
린 : ...
주위에 CCTV가...
나를 찍고 있군.
아마 안나가 파둔것을 편승했겠지.
린 : 안나, 서버 날려.
지금 이렇게 침투를 해왔다는건.
무라사메인가.
나는 미쿠에게 문자를 보냈어.
무라카미쪽 영역으로 자연스럽게 이동하라는 지시.
그리고 무라카미쪽에도 연락을 날렸어.
그럼 일단.
숨어있을 납치범들을 처리를 해보도록 할까.
안나는 서버를 날리고나서 다른곳으로 이동하고 있을거다.
그 사이동안은 백업은 무리.
미쿠는 사에의 주위를 망보고 있기때문에 이동 불가.
CCTV등의 장치들은 저 망할 토끼녀석 때문에 안 되고.
최악의 상황이네.
하지만.
린 : 언제나 이랬잖아.
어차피. 나는 원래부터 혼자였다.
이정도야 뭐. 껌값이지.
그럼...
1. 사에의 주위에서 노리고 있을 납치범들의 처리를 우선으로
2. 어딘가에서 자신을 보고 있을 나나의 처리를 우선으로.
먼저 2표 뽑힌걸 채택합니다.
미미밍! 미미밍! 우~사밍!! 꺄핫!
린 : 어차피 너는 내 위치를 특정할 순 없겠지. 위치 송수신기능은 이 기계에 없으니까 말이야.
나나(무전) : 하지만 시간만 있으면 위치는 알아낼 수 있다구?
린 ; 뭐, 그러겠지.
하지만 말이야.
그 말은 나도 널 찾을 수 있다는거야.
일단은 내가 나나와 자주 만나던 그 빌딩 주위로 갔어.
총기는 권총뿐이지만...
어떻게든 되겠지.
17 : 54.
내 핸드폰에는 지금 나나의 위치를 찾고있는 앱이 켜져있어.
안나가 제작한거지.
지금 이 이어폰의 수신지와 발신지를 찾고 있었고.
현재 나나의 아지트중 한 곳을 가리키고 있어.
바로 이 건물.
그리고...
나나(무전) : 린쨩~ 바로 앞에서 뭐 하는거야~
이녀석도 나를 찾았다는 거지.
린 : 곧 들어가서 볼거야. 너가 도망만 안 친다면.
나나 : 무섭네~ 하지만 들어 올 수 있겠어~?
린 : 뭐, 그건 두고 보자고.
아무리 나여도. 총을 든 상대는 5명이상이 넘어가면 대응 못한다.
아마 벌집이 되어 죽겠지.
그러므로. 그 상황에만 안 처하게 하면 되는거야.
나도, 나나도. 서로에 대해서 아주 잘 알고 있어.
그러니까. 한치만 방심하면. 그대로 지옥으로 떨어지는 거겠지.
오래간만이네. 이런 살떨리는 감각.
나는 내 귀에서 무전기를 뽑아서, 주머니에 넣었어.
그리고...
들어갔지.
문을 열자. 아무것도 없었어.
평소에는 몇몇의 부랑자들이 있었는데 말이야.
아무래도 다 어디론가 쫓겨나간거겠지.
총 4층의 건물이지만. 계단은 이리저리 꼬여있고, 지금 상황에서 엘레베이터를 타는건 무리겠지.
이렇게 사람조차 없다는건 아무래도 다들 전투인원만 꽉꽉 채워 있다는건데.
으음...
...
역시 이 방법이 최고지.
옆의 3층 건물.
이곳 옥상에 올라오면 건너편의 3층이 보인단 말이야.
그떄 전화가 울렸어.
린 : 준비 됬어?
안나 : 응... 그 핸드폰을 꽂으면. 그쪽 시스템을 볼 수 있어.
린 : 그 위치는?
안나 : 아무래도 전파 나오는걸 분석해보면 2층이나 3층.
그럼... 잠시 넌 주머니에 들어가있어라.
무선 이어폰을 꽂고.
저 건물로...
점프!
2층의 창문을 총으로 먼저 쏴서 깨트린다음에 들어갔어.
다행히 방탄유리는 아니네.
그런거였다면 되게 곤란했을거야.
안나 : 뭘 하는거야...
글쎼다.
아무튼... 이 방에는 아무것도 없는 모양이야. 엄폐물이 될만한건 싹다 치웠나.
나나는 분명 도망칠 준비중일거다.
그러면 한층 이상을 탐색할 시간은 없어.
1.2층 먼저.
2.3층 먼저.
먼저 2표 뽑힌걸 채택합니다.
그냥 죽치고 여기서 기다려도 상관 없어.
그럼... 일단 안나의 백업을 위해서라도 서버를 찾아야 된다.
일단 문을 연다.
그리고...
바로 다시 안으로 들어왔다.
그와 동시에.
탕! 하는 소리와 함께 열린 문에 납탄이 박혔다.
...몇명이였을까.
대충 보기에는 4~6명 되어 보였는데.
이미 내가 여기에 있다는걸 알고 있는걸로 해도 될려나.
안나 : 일단 오른쪽에 5명.
린 : 하아. 그럴 줄 알았지.
아마 녹화된걸 돌려본걸거다.
5명인가.
그럼 이 방 안이 사선에 들어오는 순간. 나는 끝장이다.
그럼...
내가 나가서 싸우는 수 밖에.
나는 다시 열린 문으로 보고 권총을 쐈다.
어차피 왼쪽은 문에 막혀서 총탄이 날라오질 않는다.
몇명인지는 모르겠지만. 이 철재 문이 방패역을 해줄거다.
내가 쏜 총알은 날라가 몇명의 몸에 박혔다.
린 ; 읏.
하지만 나도 한 발 맞았다.
다행인건 스친 상처일 뿐이지만.
하지만 아직 죽지 않은 녀석들이 있다.
그리고 왼쪽에서 역시 발소리가 들려온다.
만약에 권총 이상의 화력을 지닌 총기가 있으면 이 문 역시 뚫릴지도 모른다.
젠장. SMG 같은거 한개 들고 올걸 그랬어.
다시한번 장전.
오른쪽에 있는 녀석을 아까와 같은 방법으로 사격. 정리가 끝났다. 그리고...
바로 오른쪽에 있는 문으로...!
등뒤에서 총소리가 들린다.
다행히 때에 맞춰서 문을 열었고. 그 안으로 들어 갈 수 있었다.
그리고...
린 : 안나, 이걸로 가능해?:
안나 : 중앙 컴퓨터로만... 연결이 되어있다면.
린 : 그럼 연결해본다?
나는 내 주머니에 들려있는 USB 연결잭을 내 핸드폰과 거기에 있는 컴퓨터에 연결을 시켰어.
컴퓨터의 전원이 켜지고...
안나 : 빙고...
린 : 얼마나 걸려?
안나 : 5분... 아니 3분.
린 : 그렇게 빨리?
안나 : 아까는 기습을 당했지만... 안 져.
그렇게 말하는 안나의 목소리는.
약간 하이톤이였다.
린 : 채널 34412. 그쪽으로.
나는 아까 썼던 그 무전기를 꺼냈어.
그리고 나나의 목소리가 들렸지.
나나(무전) : 여어~ 아랫층에서 탕☆탕☆탕 시끄럽네~
린 : 그래서. 너 어디야.
나나 : 글쎄~
정말 윗층에 있을 확률도 있지만. 이녀석이라면...
아니다, 윗층에 있다.
이녀석의 성격이라면 분명히.
린 : 오늘이야 말로 결판을 내자.
나나 : 흐흥~ 날까나~
린 : 다른건 몰라도. 내 부모님을 죽인 값은 치뤄야지? 나에게 빚진거 꽤 많지 않아?
나나 : 아하하~ 그리고보니 그렇네~
언젠가 어차피 할 일이였어.
그냥 빨리 해치우고 돌아가야지.
그럼...
안나 : OK. 확보 완료. 완전장악까지는 시간 좀 걸리겠지만 부분이라면 언제라든지 가능해.
린 : 2층의 정보를 보내. 인원 몇명인지 확인하고.
안나 : 4...5... 보이는 것만 7명. 3층에서 그쪽 방면 오른쪽으로 내려오고 있는녀석 2명,
린 : 나나는?
안나 : 없어.
그럼...
다시한번 장전.
왼쪽에 7명이 있다 이거지?
오른족에 2명. 그럼...
오른쪽 계단으로 올라가야지.
뭐, 약간의 피탄은 감수 해야겠지만 말이야.
린 : 안내 부탁해.
닫혀있는 문을 보고 말했어.
그리고 안나는 곧 이어서.
안나 : 오른쪽 2명. 한명은 5m정도. 오른쪽 벽에 붙어서. 한명은 7m정도. 왼쪽벽에서 20cm정도. 왼쪽은 신경쓰지마. 달려.
문을 열고 오른쪽을 보지도 않고 쐈다.
안나의 정보가 옳기를 바래야지.
그리고 그대로 달렸어.
확인하니 두명은 쓰러져 피를 흘리고 있어.
뒤에서 다시한번 총소리가 들려.
계단까지는 10m. 문을 방패삼고 달리니 대부분의 총알은 문에 튕겨졌고, 나는 점프해 계단을 향해 굴렀어.
그대로 계단위로.
2층을 비워놨다면.
3층도 비워놨을려나.
귀찮아 지는데.
린 ; 안나, 3층.
안나 : 총 4명. 아마 2층으로 다 내려온거 같아. 그리고 올라가서 왼쪽 4번째 문. 그쪽에 나나가 있어.
린 : ...하아, 귀찮네.
내 왼팔을 타고 흐르는 피가 느껴져.
아까 맞았나.
아무래도 뼈에 총알이 박힌거 같다.
이거... 치료하는거에 좀 걸리겠는데.
린 : 그래서. 미쿠쪽은 어때?
안나 : 도망치고 있는 중. 무라카미쪽이랑 몇 분 후면 접촉할 수 있을거야.
린 : ...
뭐, 그건 다행이네.
그럼...
안나 : ...지금. 물러나도 되지 않아?
린 ; ..왜?
안나 : 어디까지나 우리의 목표는 사에의 무사귀환이야. 이미 지휘체제는 혼란을 주고 있고, 무라사메쪽 역시 갈피를 못 잡고 있어.
린 ; 그래서.
안나 : 지금 들어가는거. 위험하지 않아?
1. 글쎼, 그래도 저녀석은 죽이고 가야지.
2. ...돌아갈까.
먼저 2표 채운걸 채택합니다.
...미안. 너무, 오랫동안 참아왔어.
안나 : ...도대체 왜...
린 : 그럴만한 이유는 있거든. 그럼... 안내 잘 부탁해.
난 그렇게 말하면서 내 탄창을 살폈어.
CZ75의 탄창은 2탄창. 한개는 반이상 비어져 있고... 한개는 지금 막 새로 간 것.
P-9의 것은 들어가 있는녀석 뺴고는 한 탄창.
4명을 상대하기에는 충분하다.
하지만 밖으로 나가는건 어떨려나.
안나 : 계단기준으로 오른쪽 왼쪽벽에 2명 붙어있어. 거리는 5m정도.
한숨을 쉬고 알려주는 안나.
뭐, 내가 죽으면 너도 미쿠도 자유의 몸이야.
안타까울건 없다고.
사실상 거의 보지도 않고 사격하는 나.
그만큼 안나가 가르쳐 주는건 정확해.
그리고 나도... 내 솜씨를 믿고.
역시나 확인하면 쓰러져 가고 있는 남자 둘.
그리고 아랫층에서 올라오는 소리가 점점 크게 들린다.
안나 : 방안에 총 셋. 한명은 그 나나야.
린 : 위치는?
안나 : 두명은 엄폐물에 몸을 숨기고 있어. 그리고... 앗.
린 : 왜그래.
안나 : CCTV자체의 전원이 내려갔어. 전부다. 아무래도 눈치챈거 같아.
린 : 복구는.
안나 : 좀 걸려.
린 : 마지막 확인 장소는.
안나 : 남자 2명은 문열고 바로 오른쪽. 그리고 한명은 바로 정면.
나는 그것을 듣고 문을 박차고 들어갔어.
그리고 한쪽에는 P9를. 한쪽에는 CZ75를 들고.
탕탕.
그 덕에 왼쪽팔은 완전히 맛이 가버린거 같지만. 왼쪽에 들고 있었떤 CZ75를 놔버리고, 들어가면서 확인한 나나에게 총을 겨눴어.
나나 : 오우~. 안녕~
린 : 그래서. 남길 말은 있어?
나나 : 상냥하녜~ 하지만 말이야~
안나(무전) : 읏, 무슨...
린 ; 무슨일이야.
안나 : 아무래도 도망쳐야 될거 같아. 이녀석들. 건물 안으로 들어오고 있어. 언제 추적당한거지.
린 : ...
밟혔었나.
하아... 나나녀석. 이렇게 나온다 이거냐.
나나 : 어라, 알았어?
린 : 뭐, 대충은.
나나 : 역시 린이네~ 뚫고 들어올줄은 알았어. 그런데 말이야. 나 죽이면 큰일난다?
린 : 대충은 알고 있어. 어차피 변하는건 없지만.
나나 : 흐응... 뭐, 이미 판은 만들어졌어. 내가 없어도 잘 돌아갈걸~?
린 : 뭐, 너라면 그렇겠지.
나나 : 그리고. 너라면 그 방아쇠를 당기겠지.
린 : 그리고 너가 대역이라던가 그런건 아니겠지. 너는 꼭 앞에서 봐야되니까.
나나 : 응응. 대역같은건 시시하잖아~.
역시나. 서로에 대해 너무나 잘 알고 있어.
나나 : 그러니까. 사실 안나에게 보낸녀석들은 꽤나 난폭한 녀석들이야. 뭐어... 너라면 신경 안 쓰겠지.
린 : 내가 그런거에 신경 쓸거 같아?
나나 : 뭐, 그러니까~ 어떻게할거야?
린 : 다른건 몰라도 여기 오는녀석들 덕분에 너랑 이야기 할 시간은 없어서 말이지.
나나 : 하지만 이렇게 이야기 하고 있잖아~
린 ; 그렇네.
뭐, 하지만 이것도 곧 끝난다.
린 ; 뭔가 너라면 이렇게 총에 맞고서도 어떻게든 살아날거 같단 말이야.
나나 : 에~ 아무리 나나여도 심장은 한개뿐이라구?
린 : 그런데... 너 말이야. 그런 상자안에 들어가서. 재밌어?
나나 : 응! 재밌지!
아무래도 저건 방탄유리.
이런 권총가지고는 무리겠지.
나나 : 솔직히 말해서~ 나는 궁금하거든. 이 판이 어떻게 돌아갈지. 뭐어. 여기까지 온 상으로 날 죽인걸로 해 줄게. 무라사메에게서는 손 땔거고. 상이야 상.
린 ; 넌 꼭 이렇게 귀찮게 한단 말이야.
나는 CZ75를 주워. 내 홀스터에 넣었다.
어차피 왼손은 못 쓰고.
나나 : 그 CZ75. 내가 너희 부모 죽일때 쓴거지? 용캐도 아직도 가지고 있네.
린 : ...
나나 : 곧 도착할거야~ 그럼 동료를 구할지 아니면 무시할지. 지켜볼게~
꼭 친구를 보내는것 같이 손을 흔드는 녀석.
하지만.
지금 나에게 이녀석을 죽일 도구는 없어.
...젠장.
오늘은 기회라고 생각했는데 말이야.
그럼...
어쩔 수 없지만 안나를 구하러 가야겠네.
나나를 죽인다면 모르겠지만 죽이지도 못했는데 도구를 잃는건 손해야.
하아...
그럼 일단 빠져나가야지.
1. 옥상에서 3층 건물로 떨어질까.
2. 2층정도에서 떨어지면 그다지 다치진 않을텐데.
먼저 2표 뽑힌걸 채택합니다.
옥상이 몇층이었는지 기억나지 않지만, 서두르는 개 좋을 것 같고 1번이 서두르는 것 같기에...
부상이 축적되는 건 불안하지만 말이죠
...
왼쪽팔은 아에 나가버렸고...
오른팔 역시 계속해서 총의 반동을 견뎌내느라 슬슬 손가락에 힘이 빠지고 있어.
다행히 두 다리는 지켰지만.
뺨을 스친건 정말로 위험했지.
아무튼...
옥상이다.
하아. 시원해.
하나밖에 없는 옥상의 문 안에서 시끌시끌한 소리가 들려.
그럼...
린 : 뛸까.
...
집으로 간신히 돌아왔어.
예비용 핸드폰을 찾아, 일단은 안나에게 전화를 걸었어.
하지만 대답은 없네.
...
잘 도망친거라면 좋겠지만.
뭐, 지금까지 잘 훈련시켰으니까.
안나의 위치는.
...
ㅇㅇ창고인가.
...가자.
...
22 : 31.
창고 앞에 도달했어.
응급치료만 끝낸 왼팔은 아직도 너덜너덜하지만... 진통제 덕분인지는 몰라도 움직이긴 하네.
무라카미에게 전화를 해서 이쪽으로 와달라고 했어.
하아...
살아만 있으면 좋겠는데.
그리고...
1. 무라카미파 야쿠자들이 도착했어.
2. 미쿠가 먼저 도착했어. 랄까. 왜 온거야 이녀석.
먼저 2표 뽑힌걸 채택합니다.
...왜 온거야 대체... 위험하잖아.
그토록 같이 생활한 안나를 무시하고 임무를 수행할 수는 없겠지...
미쿠 : ...하지만 안나가...
린 ; ...하아.
확실히 미쿠는 다른 왠만한 애들보다는 전투력에 도움이 된다.
하지만...
린 : 사에는.
미쿠 : 무라카미의 그... 아저씨들에게...
린 : ...
일단은... 그쪽이면 안심인가.
린 : 본가로 들어갔어?
미쿠 : 으, 응.
무라카미라면 섵불리 사에에게 사람을 보내거나 하지 않을거다.
내가 말도 해뒀고...
문제는 사에가 아마 눈치 챘을거라는 거다.
귀찮다.
안나를 구하러 온것도 귀찮다.
린 ; 들어가자마자 끝내야되. 지금까지처럼 기다리거나 하는건 전혀없어.
미쿠 : 응...
린 ; 잘못하면. 죽는다?
미쿠 : ...
왼팔만 쓸 수 있어도 라이플이라던가 들고 왔을텐데.
그래도 마이크로 우지는 가지고 있어가지고 다행이야.
쓰지도 않고 박아놓은건데. 이럴때 쓸 쭐이야.
린 : 미쿠.
미쿠 : ...왜?
린 ; 아마 이 우지는 한번 비우면 못 쓸거야.
미쿠 : ...?
린 ; 왼팔이 완전히 맛 간 상태야. 권총이라면 몰라도 우지정도의 크기면 장전에 너무 걸려.
미쿠 : 잠시만, 왼팔 괜찮은거야?!
린 : 나중에 무라카미에게 의사나 소개해달라고 해야지.
이 이상 무리하면 왼팔은 못 쓰게 되버릴지도 모르겠지만.
...
린 ; 그럼, 들어간다.
미쿠 : 아, 잠시만?!
그리고 내 옆에 있는 SPAS.
어차피 한발밖에 못 쏠테니까 한발만 장전되어 있지만. 뭐... 없는것보다는 낫나.
4Kg이 넘어가는걸 한손으로 들고 쏘는건 역시 안 된다고.
하아...
그렇게 박차고 들어갔어.
들어가니 몇명의 인원이 보였고.
한발, 두발씩 먹여주면서 안으로 들어갔어.
미쿠도 내 뒤에서 따라왔고.
그리고...
...
야쿠자 : 어이, 이게 두명이서 한 짓이라고? 시체만 15구는 되어 보이는데.
야쿠자2 : 역시 프로는 프로네. 둘다 성치는 못한거 같지만.
야쿠자 : 일단 빨리 옮기자. 어이! 야들아 주변 정리 해라!
묶여있던 안나를 풀어주고 미쿠는 저쪽에 거의 탈진한 상태로 쓰러져있다.
젠장, 피때문에 눈뜨기가 힘들어.
하아...
00 : 56.
무라카미의 저택.
미쿠와 안나는 옆 침대에서 자고 있고.
나 역시도 일단은 누워있어.
다른건 몰라도 왼팔은 다시 쓸 수 있다고 하네.
그리고 그렇게 망신창이가 된 나를 찾아온건.
1. ...이녀석, 미쿠가 이쪽으로 보냈다고 했지.
2. 그래서, 무라카미는 텐쿠바시에 손을 대기로 했나...
먼저 2표 뽑힌걸 채택합니다.
사에...일까요
린 : ...하아...
사에 : 무사히 동료는 구출 하셨나요?
린 ; 아니면 옆에있는 저녀석들은 뭐게.
사에 : 그러네요.
기지개를 피면서 내 침대에 앉는 사에.
사에 : 처음에는 린씨가 묶여있는거라고 생각했는데 말이죠.
그렇게 말하면서 내 머리를 쓰다듬는 사에.
뭐랄까.
움직일 수 가 없으니까 이대로 있을 수 밖에.
아니 움직일 순 있는데 아프다.
그러므로 그냥 가만히 있는게 좋지...
사에 : 설마 미쿠씨가 린씨에게 묶여있는 걸줄은...
린 : 그래서 뭐, 미쿠를 데리고 가게?
사에 : 글쎄요. 그건 미쿠씨가 원한다면. 이라는 가정 하이지만요.
뭐, 그녀석은 벗어날게 당연하지.
다른건 몰라도 이 일을 하기 싫어했으니까.
그런데...
린 ; 쓰다듬는것 좀 그만 할래?
사에 : 어라, 기분 나쁘셨나요?
린 : 아무튼, 그만둬. 귀찮아.
지금 대답해주는것도 귀찮고.
그냥 편히 있고 싶다.
사에 : 아, 아무튼 일이 이렇게된거. 저는 협력하기로 했답니다.
린 ; 코바야카와가?
사에 : 아뇨. 저만 도움을 주는 거지만요. 그래도 힘은 좀 있답니다?
그래서 미쿠를 빼낼려고 하는건가.
뭐, 가지고 가든지.
값만 지불하면 넘길생각은 있어.
사에 : 그나저나 저 둘. 사이 좋네요.
린 ; 여러모로 안나는 미쿠에게 목숨을 구해졌으니까. 아무튼. 자고싶으니까 더이상 말 걸지마.
벌써 새벽이야.
자자.
...
내가 눈을 뜨니. 그곳에 있는건...
1. 그나마 상처가 적은 안나.
2.누워서 핸드폰 하고있는 미쿠.
먼저 2표 뽑힌걸 채택합니다.
변명 만드는게 슬슬 능숙해져가는 미쿠.
시간은 11시 20분.
역시 어제는 좀 피곤했었나봐.
그리고 보인것은 침대에 누워서 핸드폰을 하고있는 미쿠였어.
린 ; 뭐해.
미쿠 : 아, 친구들에게 문자 중이야. 적당히 아파서 쉰다고 해놨어.
린 ; 점점 변명이 느네.
미쿠 : 어쩔 수 없잖아. 이런곳에 있다고 하면... 으으... 사실 지금도 불안해 죽겠는데...
하긴, 이런곳에 쥐약이였지. 미쿠는.
그런데 그떄 그 창고는 어떻게 들어간거야?
린 ; 그런데말이야. 어제는 잘도 플랜을 무시했겠다.
미쿠 : 어, 어쩔 수 없었잖아! 어차피 사에는 도착했고... 안나는 잡혀있으니까... 으우... 장소는 주변에서 떠들고 있고...
뭐, 이런게 미쿠답긴하지만...
그렇게 그냥 대충 넘어가고 좀더 잘려고할때 들어온 사람.
그 사람은...
1.뭔가 약간 멍하니 있는(평소의) 안나
2.진찰하러 들어온 의사.
먼저 2표 뽑힌걸 채택합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
별 상관 없는 루트.
1.호기심은 고양이를... 루트.
린이 미쿠가 부모에게 전화를 걸지 못하게 하고, 초반에 미쿠와 이야기를 계속 하지 않았으면 린은 미쿠를 처리하고 떠납니다.
2.사에의 인형 루트.
초반에 미쿠말고 사에를 고르고 사에에게 너무 다가가면 발생시키려고 했던 루트. 사에의 밑으로 들어가 코바야카와 가문을 박살내는 루트.
3. 안나 실종 루트.
미쿠, 혹은 사에가 안나 구출 플래그가 안 섰으면 나오는 루트. 안나는 어디론가 팔려가게 됩니다.
4.무라카미 토모에 사고사 루트.
라이브 회장에서 사고사 시키고 무라카미파를 적으로 돌리는 루트. 자연스럽게 무라사메파와도 적대(나나의 존재). 고독한 싸움을 해야되는 루트.
5.때 늦은 후회 루트.
안나에세 CQC등의 호신술을 가르쳐 주지 않았을때의 루트. 선택지에 따라 안나는 무라사메파의 습격을 받고 사망. 혹은 궁지에 몰려 자살하게 됩니다.
6. 텐쿠바시 가에서의 감금루트.
토모카와 이야기 하면서 차를 마셨으면 나오는 루트. 랄까 미니 이벤트. 린 정도의 실력이면 쉽게 빠져 나옵니다.
지금까지 플래그 회수 못한 이벤트 및 루트는 이정도이겠네요.
쓰다보니 대부분 선택지가 좋지 않은 선택지였던건 얼마 없었네요.
후후... 다시 자러 갑니다...
안나 : 응...? 아, 잠시 돌아다녔어...
미쿠 : 에... 아, 그리고보니 사에는 어떻게됬어?
린 ; 일찍도 물어본다...
너 일어난지 꽤 됬는거 같았는데.
아무튼. 나는 미쿠에게 간단히 이야기 해줬어.
알고는 있어야지.
그리고 말이 점점 없어지더니 우으으 거리면서 고개를 숙이고 있었어.
뭐... 일단 내 정체가 밝혀진 가장 큰 이유는 미쿠때문이니까.
적당히 무라카미쪽에 가까이서 있었으면 되는건데 아에 맡겨두고 왔다는건...
하아...
안나 : 아무튼... 그 왼팔... 괜찮아?
린 : 신경쓸거는 없어. 뭐... 몇 주간 움직이는건 불편하겠지만.
약간의 마비와 약이 없으면 몰려오는 고통만 없으면 말이지.
린 ; 그리고보니 우리들 다 여기에 있잖아.
미쿠 : 그런데?
린 ; 그 고양이 어떻게 됬어?
미쿠 : 아...
안나 : 미쿠가 관리한다고... 했었지 않았나...?
하아...
이럴 줄 알았지.
확실히 정신없었던건 맞지만 그런걸 잊냐...
미쿠 : 으아아아... 바, 밥을 챙겨주고 오긴 했는데...
안나 : 갔다오는게 좋을걸...?
미쿠 : 우으. 하지만...
린 : ...
하아...
귀찮게...
린 : 어차피 내가 자리 비웠을떄 집 관리하는 사람 있으니까 어떻게 해주겠지.
미쿠 : 아, 정말?!
린 : ...지금까지 몰랐냐...
안나 : ...
안나보다 오래 같이 있었던 너가 모르는건...
아무튼 그렇게 있을때쯤이였어.
1. 안나가 입을 열었어.
2. 무라카미가 들어왔어.
먼저 2표 뽑힌걸 채택합니다.
무슨 이야기를 할런지...
린 ; 왜?
안나 : ...나나하고 무슨 관계야?
미쿠 : 그리고보니 그 나나씨하고는 처음 봤을때는 친해 보였는데...
친해 보인다...라.
뭐, 그렇게 보일수도 있겠지.
적어도 그녀석을 가장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하니까.
하지만...
린 : 그건 알아서 뭐하게.
안나 : ...린의 부모님은. 어떻게 됬어...?
듣고 있었던건가.
그때 뮤트해놓지 않았었지.
...
린 : 알거없어.
안나 : ...
딱히 숨기는건 아니다. 아니, 애초에 안나는 다 알고 있잖아.
나나가 내 부모를 죽인것.
그것뿐이야.
...
딱히 더 말할것도 없어
미쿠 : 저기... 린...
린 ; 왜.
미쿠 : ...
1.미쿠는 좀 더 파고들었어.
2.미쿠는 침묵을 지켰어.
먼저 2표 뽑힌걸 채택합니다.
미쿠는 자신을 꺾지 않...
린 : 무슨 이유료?
미쿠 : ...알고싶어... 린이 왜 이런일을 하는지...
린 : 알거 없잖아.
미쿠 : 그래도 같이 행동하는걸... 그런건 알고 싶어.
...
하아...
1. 그냥 무시하고 자자.
2. 말하긴 귀찮은데... 분명 포기 안 할거란 말이지. 이 녀석
먼저 2표 뽑힌걸 채택합니다.
@아마 연재는 12시나 11시 넘어가 될거 같네요.
멘탈 회복한 미쿠가 그리 쉽게 포기할리 없다고 생각합니다.
린 : ...하아, 분명 귀찮게 할거고.
미쿠 : ...
뭐, 말하지 못할것도 아니니까.
린 ; 내 부모님을 죽인건 안나도 알다싶이 나나야.
미쿠 : 그, 그런...
린 : 그리고. 날 키운것도 나나야.
내가 5살떄. 부모님은 죽었다.
그리고 그런 나를 키운건. 아이러니하게도 부모님을 죽인 나나라는 뒷세계의 큰손이였다.
그때부터 17세 사칭을 했으니까...
아니 그떄는 정말로 17세였을수도 있었겠네.
아무튼. 벌써 거의 10년이다. 알고 지낸지...
린 : 나나는 나에게 이것저것을 알려줬어. 이런 뒷세계에서 사는 방법하고, 총을 쏘는 방법, 어떻게 하면 마약 유통을 들키지 않게 하나, 어떻게하면 시체를 들키지 않고 처리할 수 있을까. 뭐 그런것들.
안나 : ...
린 : 그렇게 나는 5살때부터 그것을 배우면서 자랐어. 거기에다가 평균적인 아이들이 하는 공부 역시. 수학, 과학, 국어... 전부다 나나한테서 나온거지.
사실상 나는 나나의 자식이라고 해도 그다지 틀리진 않았다.
핏줄만 안 이어져 있을뿐이지 거의 모든건 그 나나한테 왔으니까.
미쿠 : 그, 그럼 린은... 나나를 죽이려 하는 이유가...
린 : 제대로된 부모는 아니였다. 라는거지. 나나는. 자신을 죽이도록 나를 교육했어.
안나 : 자기 자신을... 죽이도록...?
린 ; 그리고. 일단은 나도 내 눈앞에서 부모가 죽었으니까 말이야.
사전적인 의미로는 애증의 관계가 아닐까.
하지만 나나는 내가 자신을 죽이길 원하고, 나도 그렇지.
그녀석이 왜 내 손으로 죽을려는지는 몰라.
하지만 제대로된 이유는 아니겠지.
아니면 그런 종류의 행위에 쾌락을 느끼고 있는게 아닐까.
그건 나도 잘 모르겠다. 그 녀석은 머리가 이상한 녀석이니까.
안나 : 그런데... 전에 죽일 찬스는... 꽤 있었잖아...?
린 ; 그랬었지. 하지만 그때 죽였으면 아마 우리는 이 자리에 없었을걸?
그녀석은 빈틈없는 녀석이다.
나에 의해 죽기 원하지만. 쉽게는 안 당해준다. 라는거겠지.
미쿠 : ...그게 무슨 관계야... 도대체...
린 : 이해 하지마. 이해할 필요도 없고.
아무튼. 그렇게 이야기가 끝나가고 있을때.
1. 방에 누군가가 들어왔어. 듣고 있었던거냐. 사에.
2. 빗물이 창문을 치기 시작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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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봐도 스토리의 중심축에 사에가 있군요.
사에에게서 벗어나기 힘들어보여...
...
참 타이밍도 좋네...
이야기가 끝나자 비가 오다니. 이런날이 많이 오지는 않을거야.
미쿠 : ...린... 괜찮은거지...?
린 : 뭐가 말이야?
미쿠 : ...부모님에 대해서...
린 : 벌써 10년이나 된일이야. 솔직히 말해서 내 기억속에 부모님은... 약간 희미해. 흔히 말하는 그런 복수심같은건 떠오르지 않아.
역시 너무 오래됬다... 라고 해야겠지.
아무리 생각해도 목소리는 떠오르지 않는다. 얼굴만 어렴풋이 기억날 뿐...
안나 : ...그래서, 어떻게 하고싶은거야...?
린 ; 글쎼...
1. 그저 나나를 죽인다. 그것 뿐이야.
2. 이런 인생. 그다지 의미있다고 생각하진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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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령 포기한다해도...나나쪽에서 포기할리가...
미카 : ...
안나 : ...
조용해진 둘.
확실히 이건 꽤나 험악한 말이긴 해.
하지만 나한테는 이게 목표이고. 이것이 끝이야.
...
그리고보니. 요즘 많이 변했어.
언제부터였을까.
미쿠를 만났을때 부터였을거야.
처음 만났을때부터 나한테 말을 걸어준 미쿠. 처음에는 그냥 넘어갔어.
그런데 이런 상황... 이런 관계가 될줄이야.
어떻게 알았겠어.
...
뭐, 그렇지만 역시 내 목표는 바뀌지 않아.
미쿠 : 저기, 린...!
린 : 왜그래?
미쿠 : ...암살자를... 그만둘 생각은 없는거야?
안나 : ...그리고보니 돈도 많고...
미쿠 : 돈이 문제인것도 아니잖아... 그냥 평범하게... 살아갈 수 없는거야?
...예전과 같았으면 나는 미쿠의 이 말을 그저 자신의 빚에서 벗어나기 위한 것이라고 취급했겠지...
하지만...
지금 많이 알게된 이후로는 아마 정말로 걱정하면서 하는 말일거라는걸... 알게모르게 느껴.
하지만...
린 : 그럴 생각은 없어. 이런 일 밖에 못하는걸. 나는.
어차피. 한번 들어선 길은 바꾸기 쉽지 않아.
그럼. 그냥 이걸 해야지.
아무튼...
나는.
1. 그 둘을 방에 놔두고 잠시 밖으로 나왔어.
2. 나는 그대로 침대에 누워서 쉴려고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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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다니다 무라카미나 등등 피곤하게 해주실 분들이 많아서...
일단 상처도 또 쑤시기 시작했고.
그냥 누워있는게 좋겠지.
미쿠 : 아, 잘거야?
린 : 글쎄. 졸리면.
일단은 그냥 누워있어야지.
딲히 할건 없고.
그렇게 누워있으니 안나는 다시 밖으로 나갔어.
늘 방에 틀어박혀 있던 녀석인데 뭘 저리 나돌아 다니는거지.
안나는 이곳이 처음이였나...
그렇게...
1. 미쿠는 잠들기 시작했어.
2. 미쿠는 내 옆에 앉아 뭔가를 생각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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