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프로듀서
게시판 카테고리.
종료
[합작] 밀리P 「거울세계의 아이돌 제군들이 재워달라는 모양인데요」
댓글: 506 / 조회: 4296 / 추천: 19
관련링크
관련 링크가 없습니다.
본문 - 11-06, 2017 11:49에 작성됨.
이 방송은 sokeno와 PonPon의 제공으로 보내드립니다.
본 창댓은 PC 환경에 최적화되어있습니다. :)
본 작품은 주식회사 BANDAI NAMCO ENTERTAINMENT의 iDOLM@STER Million Live! 의 2차창작물이며 일절의 수익은 없습니다. 본 2차 창작물의 저작권자는 저작권법이 허락하는 내에서, 원작자에 의해 직접 통보된 원작자가 원하는 모든 조치를 취할 의무가 있습니다.
1차 창작자에 의해 창작된 부분이 아닌 모든 부분, 즉 본 작품의 전개 및 오리지널 캐릭터와 세계관, 연출 등은 CC BY-NC-SA 3.0을 따릅니다.
*.
본 창댓은 불가피한 개인 사정으로 인해 연재가 종료되었습니다.
기다려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
506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모모코 「아, 리츠코씨..」
리츠코 「늦지 않아서 다행이네 모모코. 자, 빨리 가자.」
모모코 「응..」 시무룩
닥터 「뭐, 어디까지나 추측이지만 말이지.」
미치코 「사부가 틀리길 바란적이 없지만, 이번엔 제발 틀렸으면 하네요.」
닥터 「동감이야. 미라이랑 행복을 두고 싸우고 싶진 않으니까.」
+3 다음은 누구 시점에서 이야기를 진행할까!
1. 모모코
2. 못코
~스케쥴 종료 후
모모코 (오빠.. 안 오네..)
모모코 (평소에는 오지 말라고 해도 데리러 오더니.)
모모코 (스케쥴 중에 연락도 없고. 뭐, 이건 당연한건가.)
모모코 (못코씨.. 찾았으려나.)
[행복의 합이 0이라는 거지. 우리 세계와 이쪽 세계의.]
모모코 (..행복했으면 충분하잖아.)
모모코 (그렇게 천진난만하게 살아도 될 정도로, 행복한 삶이었던 거잖아.)
모모코 (난 다 잃어버리고, 이제 겨우 돌려 받았는데..)
모모코 「오빠.. 전화 받으려나」
모모코 「아! 오빠?」
못코 『모모코쨩?』
모모코 「..못코씨..?」
못코 『헤헤, 뭐하고 있었어』
모모코 「별로. 괜찮잖아」
못코 『있잖아 있잖아, 모모코쨩, 오늘 선배는 엄청 재밌었어!』
모모코 「...헤에.」
못코 『아, 맞아. 온 김에 조금 구경하다 들어가도 되냐고 물었더니 괜찮다고 해서, 근처 공원도 둘러보고』
모모코 「......」
못코 『오빠가 크레페도 사준 거야, 이쪽 세계의 크레페도 역시 맛있더라』 에헤헤
모모코 「...오빠?」
못코 『아, 응. 모모코쨩, 항상 프로듀서를 오빠라고 부르잖아? 그래서, 나도 괜찮을까ㅡ하고 물어봤더니, 괜찮대서!』
모모코 「......」
못코 『그래서 그래서, 오늘 비둘기 씨한테 먹이도 주고ㅡ』
모모코 「...미안, 선배. 나 지금 일 가봐야 해서,」
못코 『에? 오늘 스케줄 끝난 거 아니었어?』
모모코 「감독님이, 급하게 부르셔, 응, 그러니까. 나중에」
못코 『에에, 모모코쨩이랑 좀 더 전화하고 싶ㅡ』
모모코 「미안, 끊을게」
못코 『에? 에? 자, 잠ㄲㅡ』 뚝
모모코 (......)
모모코 (......) 질끈
모모코 (...어금니 꽉 물어, 모모코... 잘못하면 화장 번져.)
모모코 (......) 까득...
>>+3. 나는, 모모코는, 연기 잘 하니까. 안 우는 연기도, 필사적으로... 괜찮은 척. 응.
. ..
나보다 행복하게 지낸 그녀는 나의 행복을 계속해서 앗아간다...
---
모..모모코
..의 목소리가 안좋아 보였어 무슨 일이지?
모모코 (...) 까득..
~다음날 아침
밀리P 『미안해, 모모코. 어제 못 데리러 가서.』
모모코 「별로.. 매일 오빠가 데려다 주는 것도 아니고, 괜찮아.」
밀리P 『그래도 리츠코도 다른 일 때문에 옆에 못 있어 줬는데, 미안해.』
모모코 「어쩔 수 없잖아. 아즈사씨 스케쥴도 있고, 못코씨도..」 까득..
밀리P 『모모코? 왜 그래?』
모모코 「아무 것도 아니야 오빠. 근데 오빠, 오늘 모모코 오프니까..」
모모코 (...으..)
>>>+3 주사위!
50 이상일 시 놀아달라고 조른다!
미만일 시..
밀리P 『..모모코?』
모모코 「..오프니까, 내일 보자고. 다음 번에는 데리러 와줘야해?」
밀리P 『알았어 모모코. 그럼 내일 봐.』
모모코 「응.」
모모코 「...」
모모코 (...바보 같아.) 한숨
모모코 「오빠도 일이 있을텐데, 놀아달라고 할 생각을 하다니..」 침대에 다시 누움
모모코 (...)
모모코 (나도.. 못코씨처럼 크레페 먹고 싶은데..)
모모코 (아니야, 어제 못코씨 때문에 못 끝낸 일이 있을텐데, 나까지 어리광 부리면..)
모모코 (...)
모모코 (...) 질끈
모모코 (얼마나 더 잔거지..) 폰을 키며.
모모코 「11시..」
~부얶
모모코 「아무도 없네. 당연한가..」
익숙하다 이런 풍경 쯤은.
이미 어릴 때부터, 집에 나 말고는 아무도 없는 풍경 쯤은.
모모코 「냉장고에 아무 것도 없네.. 밥하기 귀찮은데 말이지.」
모모코 (컵라면.. 으.. 모모코도 여배우니 관리해야 하는데..)
어제 일로, 못코씨는 아즈사씨네 집에 머물게 되었다고 한다.
항상 외롭다며, 가족들을 보고 싶다며 안아대던 사람이었으니, 누구랑 같이 사는 편이 좋겠지.
모모코 「...」 꽈악..
새삼스럽게 질투가 났다.
누군가와 함께 할 수 있는 환경.
난 잃어버렸고, 그녀는 잃어버렸지만 손쉽게 되찾았다.
외롭다고 느낄 때, 언제부턴가 갈 수 있던 장소가 있었다.
이런 한적한 집 구석보다, 더 마음 편하게 지낼 수 있는 장소.
모모코 「...」
하지만 쓸데 없는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는다.
내일 보자고, 어리광 부리는 걸 포기했다.
나는, 대견한 아이여야 하니까.
나는, 나는..
모모코 (...) 꽈악..
아침에 오빠에게 전화하고 침대에 던져뒀던 폰을 찾아 이불을 뒤적거려본다.
모모코 「..못코씨?」
받고 싶지 않다. 그게 처음 든 생각이었다.
안다, 못코씨에게는 악의가 없다는 걸.
하지만..
>>+3
1. 받는다
2. 안 받는다
못코 『모모코쨩.. 』 훌쩍
모모코 「못코씨, 또 무슨 일이에요?」
못코 『모모코네 집.. 못 찾겠어..』
모모코 「저희 집..이요..?」
못코 『오늘 모모코 오픈데 극장에 안오니까.. 혼자 있을 거라고..』
모모코 「...」 한숨
못코 『으으.. 한숨 쉬지 마! 나라고 매번 길 못 찾는 거 아니야!』
모모코 (..오빠겠지, 말 해준건.) 고민
모모코 「못코씨, 위치 보내주세요. 찾으러 갈게요.」
모모코 (오빠, 쓸 데 없는 참견이야. 모모코는..)
>>>+3 못코와 만나서 어떻게 될까!
1. 집으로 같이 돌아온다.
2. 밖에 나온 김에 돌아다닌다.
못코 「으으.. 두 번은 안 그래! 처음 와서 그런거라고!」
모모코 (귀찮아..) 툴툴
못코 「모모코쨩, 밖에 나온 김에 크레페 먹을래?」
모모코 「못코씨, 한 눈 팔지 마세요. 또 길 잃어버리면 안 찾아 줄거에요.」
못코 「우으.. 알았어.」
~모모코네 집
못코 「실례~합니다!」 해맑
모모코 「아무도 없으니 인사할 필요 없는데 말이지.」
못코 「인사는 기본적인 예의니까!」 도얏
모모코 (그러고보니, 아침도 못 먹었네. 나간 김에 뭐라도 먹고 올 걸 그랬나..)
못코 「?」 이미 냉장고 여는 중
모모코 (아냐, 저런 사람을 데리고 나갔다간..)
모모코 「못코씨, 아침은 드셨어요? 그건 그렇고, 맘대로 냉장고 열지 마세요.」
못코 「헤헤, 그게.. 아침부터 여기 오느냐고..」
>>>+3 좋아! 아침은 시켜 먹는 것이냐 해 먹는 것이냐!
+4 아침 메뉴..? 뭐, 할 수 있을 지는 둘째 치고..
밀리P의 노트: 한다 미치코
이과+공대생 속성. 예술에 미친 로코와 반대로 기계에 미쳐있는 슈퍼 너드. 그래서인지 패션에는 하나도 신경을 안 쓰는 모습을 보여준다.
로코가 이에 불만을 호소하지만 바뀔 생각은 없는 것 같다. 헝클어진 숏컷 머리에 안경을 쓰고 공대생의 상징인 체크 남방을 항상 입고 다닌다.
티셔츠에 쓰여있는 글은 "컴퓨터는 자신의 힘으로 고쳐라(パソコンは自分の力で直せ)”.
진짜 공대생 그 자체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앞으론 흑백으로만 그려서 올릴 예정인지라 이참에 흑백으로 교체...!
못코 「선배의 요리 실력을 보여줄게!」
[앗! 요리 재료의 모습이..!]
[요리 재료 강화에 실패하였습니다.]
[형태를 알 수 없는 괴생물체가 연성되었습니다.]
모모코 「...이거 먹어도 되는 거야..?」
못코 「이, 일단은..? 일단 먹을 수 있는 재료로 한거니까!」
모모코 (먹을 수 있는 재료라고는 해도..)
[모모코 「자, 잠깐! 소금을 반통이나 끼얹으면!」]
[모모코 「그건 약불에 해야지! 강불에 익히면..! 으으..」]
모모코 (도대체 할 줄 아는게 뭔지..) 한숨
못코 「우으으..」
못코 「왜 그런 표정을 짓는건데!」
모모코 「 」 황당
못코 「먹을 수 있어! 내가 먼저 먹어보면 되는 거잖아!」
모모코 「자, 잠깐?!」
못코 「이거 놔! 먹을 수 있다고!」
모모코 「이상한 곳에서 고집 부리지 말라고! 어른이잖아!」 바둥바둥
못코 「히잉.. 재료 아까워..」
모모코 (결국 컵라면인가..)
못코 「...」 시무룩
못코 「...」 시무룩
모모코 (언제까지 저렇게 시무룩해져 있을 생각인지..)
모모코 (남의 휴일에 갑자기 들이 닥쳐서는..) 하아
모모코 「못코씨.」
못코 「어.. 어? 왜 모모코?」
모모코 「언제까지 그러고 있을 거야. 애초에 모모코를 찾아온 이유가 있지 않아?」
못코 「그, 그게.. 그러니까..」
모모코 「...」 지긋이
못코 「..히에엑..」 부담+덜덜
+2 주사위!
못코의 대답을 판정합니다..
못코 「혼자 있으면 외롭고 더 기분 안 좋아질까봐 온건데..」 시무룩
모모코 「...」
못코 「근데.. 아침부터 모모코쨩 귀찮게만 하고..」 꽈악..
못코 「이상하지? 원래대로라면 곧 고등학교도 졸업할 나이인데, 잘하는 거라곤 뭐 하나 없고..」
못코 「모모코쨩은 어린데도 대견하고, 오히려 날 챙겨주고 있고..」
모모코 「...」
못코 「나는 다른 세계의 너인데, 바보같고 귀찮지? 미안해..」 훌쩍
모모코 「..못코씨..」 꽈악..
내가 그토록 가지고 싶었던 것도, 당신은 별 노력도 안 들이고 얻을 수 있었다.
그걸 알아버린 순간부터, 피어도르기 시작한 어떤 감정
단지 이 감정을 인정할 수 없기에, 모른다는 핑계로 이 감정을 정의하지 않았다.
그리고, 당신의 행복이 내 불행으로부터 비롯된 걸 안 순간,
내 불행이, 당신의 행복 때문인 것을 알아버린 그 순간부터,
당신이 원망스러웠다.
당신이 내 거울인 걸 알기에,
내가 원하는 모습을 비춰 주는 거울인 것을 알기에,
내 스스로가 미웠다. 내가 되고 싶었던 내가, 눈 앞에 있었기에.
모모코 「..흐읍..」
왜 당신이 우는데,
왜 당신이 날 부러워 하는 건데,
왜, 내가 원했던 모든 것을 가져갔으면서 내가 원하지 않았던 것을 부러워 하는건데.
모모코 「왜..」 훌쩍
생각이 거기까지 미치자, 감정이 복받쳐 오른다.
저 악의 없는 눈물이 싫다. 울고 싶었던 건 난데, 괴로웠던 것도 난데.
당신은 나빠야했다. 그래야, 내 감정이 정당하니까.
더해서 0일 수 밖에 없는 그런 관계.
가장 가깝지만, 그렇기에 가장 먼 관계.
살아온 삶이 다를 지라도, 잃어버린 게 다를 지라도, 결국 당신은 나다.
싫어도 알게 된다. 당신이 내게 품은 감정이 다르지 않다는 것을.
당신에게도 선택권 따윈 없었다는 것을.
내가 잃고 싶어서 잃은 것이 아니고, 얻고 싶어서 얻은 게 아니듯, 당신도 마찬가지라고.
만약 선택했다면, 그런 감정을 품을 리 없으니까.
그렇기에 당신이 나쁘면, 나도 나빠야 했다.
이기적이지만, 그것만큼은 받아 들일 수 없었다.
갈곳을 잃어버린 감정이 흔들린다.
하나의 선을 유지하고 있었다 믿었던 감정의 선이, 뒤틀리고 흔들린다.
모모코 「흐윽.. 모모코는.. 나쁘지 않으니까..」 훌쩍
못코 「모, 모모코쨩..?」 훌쩍
당신도 나쁘지 않다 말해야 한다 생각했다.
괜한 걱정을 끼쳐서 미안하다고, 원망해서 미안하다고, 그렇게 말해야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목덜미까지 올라온 그 말은,
못코 「흐윽.. 모모코쨩.. 울지.. 흐읍.. 마.. 」 훌쩍
모모코 「모모코.. 안. 울어.. 못코씨나 울지마..」 훌쩍
결국, 눈물에 흘러, 그 말은 나오지 못한다.
서로 왜 울지도 모르는 채로, 감정은 눈물과 함께 흘러내린다.
<모모코> 못코: 불완전연소의 제로섬
서로 왜 울었는 지는, 눈치껏 묻지 않는 그런 결말.
모모코 「...」
못코 「...」
서로 추태를 보였으니 당연한 상황이겠지만, 어색한 침묵이 흐른다.
머리 속으로 온갖 생각이 지나간다.
내가 왜 울었지? 이제와서라도 사과해야하나? 아니, 애초에 사과를 해야하나?
배고프다. 아침도 부실하게 먹었는데 울었네. 화장..은 애초에 안했구나.
등등의 생각들이 머리를 스쳐 지나가며, 혼란스러워하던 와중, 못코씨 쪽에서 먼저 입을 연다.
못코 「모모코쨩...」
모모코 「...네?」
못코 「..미안.」
스치듯, 아주 작게 말한 그 한마디.
무엇이 미안하다는 건지, 말하지는 않았지만, 물어볼 마음은 들지 않았다.
그렇게, 오늘의 일은 둘만의 비밀로 묻어둔 채로.
그리고 퐁퐁은.. 날 레포트에서 끌어내려 일하게한 미끼였던 수영복 못코 일러를 내놔라..
수고하셨어욧
못코 「못코 선배의 이야기, 봐줘서 고마워!! 앞으로도 잘 부탁해요~♥︎」
개인에피소드가 아닌 첫 메인 스트림의 진행입니다!
그 전에, 등장을 희망하는 거울세계의 아이돌을 적어주세요!
>>+3.
미치코 「사부?」
닥터 「응? 왜?」
미치코 「전화, 바꿔달라는데요」
닥터 「...웬 전화... 바꿔봐」
시키 『냐하, 잘 지냈어, 애기들?』
닥터 「...누구시죠?」
시키 『너네가 다른 세계에서 온 아이들이라는 걸 알고있어.』
닥터 「......」
시키 『아, 걱정하진 마. 미치코쨩한테서 들은 거니까. 그 건에 관해서 얘기하고 싶은 게 있는데.』
닥터 「...아뇨, 저희들끼리 할 수 있습니다. 괜찮아요.」
시키 『...에너지 구멍의 전조현상이 발견됐어.』
닥터 「...!」
시키 『이러면 좀 흥미가 당기나? 냐하하~ 뭐, 이 이상의 정보를 원하면 우리 대학교쪽으로 오라구』 뚝
닥터 「저, 저기!! 잠깐...!!」
닥터 「...제 말만 덜렁 하고 끊는군...」 하아
미치코 「뭐래요?」
닥터 「프로듀서 불러. 이치노세 대학교로 간다.」
-
시키 「냐핫♪ 뭐, 간단하게 그런 얘기야. 에너지 구멍이 생겼어. 구미가 당기는 정보지?」
닥터 「장소를 알려줘요. 사람이 그쪽으로 떨어질 수 있으니까」
시키 「시키쨩은 묻고싶은 게 있는데,」
닥터 「좌표를 알려달라구요,」 벌떡
미치코 「사, 사부...! 진정해요, 알려준다고 했어요」
시키 「안심해 안심해, 사람 목숨을 갖고 장난치는 나쁜 악당은 아니니까. 당연히 정보는 넘겨주겠지만,」
닥터 「...주겠지만?」
시키 「...내가 주기만 하면 재미없잖아? 그쪽의 정보를 원해.」
닥터 「알았어요, 무슨 정보를 원해요?」
시키 「뭘 원할 것 같아?」
닥터 「저희는 모르죠. 어떻게 알겠습니까」 하아
시키 「뮤 우주인가? 그쪽이 살던 세계의 이름.」
미치코 「맞아요. 뮤 우주.」
시키 「그래, 뮤 우주의 과학 발전 상태를 원해. 물리학적인 학술 정보.」
닥터 「하긴, 델타 우주의 과학은 영 상태가 안 좋으니까요...」
밀리P 「...저기, 말하는데 끼어들어서 미안한데. 뮤 우주가 뭐야?」
닥터 「우리가 살던 우주의 이름이 뮤야. 지금 우리가 있는 우주의 이름은 델타고.」
밀리P 「...즉, 지금 이 세계는 델타우주. 그리고 너희가 버스사고를 당했던 우주의 이름이 뮤...?」
닥터 「뭐, 그런 거지.」
시키 「뮤 우주에서 지은 이름을 기준으로 말이야.」 냐하하
시키 「시키냥이 간단하게 설명을 해주지!」
밀리P 「아, 넵.」 정좌
시키 「딱딱하게 있을 필요 없으니까?」 냐하하
시키 「지금 이곳의 과학은 '관측 가능한 우주', 즉 우리 우주를 벗어나지 못했어.」
시키 「하지만 닥터쨩들이 있던 거울세계를 비롯한 몇몇의 우주는, 우리 우주를 벗어난 곳까지 탐사를 하고 있었지.」
시키 「...평행우주 이론을 알고있지?」
밀리P 「...대충은요.」
시키 「좋아, 그럼 이해하기 조금 더 쉽겠네. 세상에는 우주가 수천억 개가 넘게 있어.」
시키 「그럼 그 수천억 개에 달하는 우주가 있을 공간이 필요하겠지.」
밀리P 「...그렇네요.」
시키 「그걸 우리는 "멀티버스"라 불러.」
시키 「내가 있던 원래 세계와, 닥터쨩이 있던 원래 세계에서는 이미 멀티버스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었어」
시키 「거창한 건 아니고, 그냥 자기네 우주 주변에 어떤 우주가 있는지 정도랄까? 냐하하」
시키 「뮤 우주에서 가장 활발히 연구하던 우주 중 하나가 바로 이곳, 델타 우주야.」
밀리P 「...어째서 여기를?」
시키 「왜냐면 여기가 거울세계이기 때문이야. 성질이 정반대란 걸 알고 있으니 예측하기 쉽지.」
시키 「게다가, 거울세계끼리는 서로 연결되어 있어. 실제로 연결되어 있는 건 아니고, 마치 형제 우주라고나 할까? 피가 이어져있나?」 냐하하하
닥터 「이상한 소리 하지 마세요...」
시키 「뭐, 어쨌든. 내가 살던 우주는 고양이 우주라고 불러줘.」
밀리P 「그럼 지금 여기가 델타 우주, 닥터가 살던 곳이 뮤 우주, 그리고 이치노세 씨가 살던 곳이 고양이 우주...?」
닥터 「무슨 이름이 그래요?!」
시키 「시키냥 맘이지.」
닥터 「.....」 하아
시키 「그리고, 세상에는 웜홀이라는 게 있지.」
밀리P 「웜홀이요?」
시키 「응, 웜홀. 웜홀은 우주와 우주 사이를 연결하는 구멍이야. 닥터쨩이 이쪽으로 넘어온 것도, 다 웜홀을 타고 온 거지」
닥터 「지금 우리에게 중요한 건, 웜홀이 어디서 출현하느냐야. 그래야 동료들을 구할 수 있으니까.」
시키 「응, 그렇지. 곧 닥터쨩의 동료가 웜홀을 타고 이곳으로 속속들이 도착해올 테니까.」
미치코 「...네.」
시키 「그리고 우리 대학교에는 웜홀이 어디서 나올지 예측하는 관측기가 있단 말씀!! 어때 어때, 구미가 당기지~?? 사용하고 싶지??」
닥터 「...몹시요.」
밀리P 「저, 그럼 에너지 구멍이라는 건...」
닥터 「간단하게 말하자면, 웜홀의 다른 이름이야. 에너지 구멍과 구멍 사이를 잇는 녀석이 웜홀이거든. 출구와 입구는 에너지 구멍, 그 통로는 웜홀.」
시키 「뭐, 그런 거야. 둘이 똑같은 건데 괜히 과학자들이 있어보이려고 나눠서 부르는 것뿐!」
닥터 「있어보이려는 의도는 아니지만 말이죠.」
닥터 「...뭔데요?」
시키 「나는, 웜홀을 만드는 방법을 원해.」
닥터 「...만든다고요?」
시키 「응, 만들어야 해. 나는 원래 우주로 돌아가야 하거든.」
미치코 「그, 그걸 어떻게 만들어요?! 웜홀을 만든다는 건 우주의 우연으로 만들어지는 거지, 인간의 힘으로 할 수 있는 게...!」
시키 「나도 방법을 몰라. 그래서 너희 세계의 지식을 원한 거야. 그리고 너희 나름대로 연구해서 나에게 그 결과를 보고해줬으면 해」
미치코 「...!」
닥터 「...어째서죠?」
시키 「연인을 두고 왔어. 난 돌아가야만 해.」
닥터 「......」
시키 「부탁한다. 너희의 동료를 찾는 것도, 내가 도와줄게. 관측기에 웜홀의 전조현상이 보이면 바로 연락하도록 할게.」
닥터 「...알겠습니다.」
밀리P 「...가능한 거야?!」
닥터 「몰라, 해봐야 알겠지. 안 될 게 뭐 있어, 좌우지간 별 하나 정도 터트리면 확정적으로 나오긴 나와」
밀리P 「그런 거냐...」
시키 「...고맙다. 조만간 다시 연락할게.」
-
닥터 「머리가 복잡해...」 으으으
밀리P 「...난 들어도 영 알 수 없는 소리 뿐이니, 도와줄 수가 없네...」
닥터 「웜홀을 어떻게 만드냐고. 말도 안 되는 소리지. 관측기 때문에 오케이하긴 했는데」
미치코 「사부는 할 수 있는 거예요!!」
닥터 「말이라도 고맙다...」
닥터 「...그보다 말이지? 이치노세 씨한테서 좌표 얻어왔는데.」
미치코 「아, 맞아. 그거 어디예요?」
닥터 「이틀 뒤, 오키나와.」
밀리P 「오키나와...?」
닥터 「응, 오키나와. 남동쪽으로 2km정도 떨어진 해상.」
밀리P 「」
미치코 「」
닥터 「배 빌려야 돼. 면허 있어?」
밀리P 「있을 리가 있냐... 운전면허만으로 벅차다고」
닥터 「뭐, 당연한 거겠지. 빌릴 수 있겠어?」
밀리P 「응, 사장님 기획안 하나 기각시키면 돼」
미치코 「뭐라고요?!」
밀리P 「보나마나 "765 극장 카지노! 극장 안에 라스베가스를 건설하자!"같은 쓸모 없는 기획이나 다시 들고 오시겠지, 내 기획안이 200배는 나아」
미치코 「」
닥터 「심하네...」 하하
... 배 하나만 빌릴 정도가 아닐 것 같은데...
닥터 「」
미치코 「」
밀리P 「」
미라이 「? 와아, 요트다 요트!!」
밀리P 「지, 진짜로 요트 몰 줄 알아?」
시놋치 「날 뭘로 보는 거냐 짜샤」 파하하하
시즈카 「시놋치 씨는 대단하네...」
미라이 「응, 정말 대단해!!」 와아
시즈카 「그런 의미가 아니지만 말이지... 여러 의미로 예상을 뛰어넘는다고 해야 할까」
밀리P 「좋아, 그럼 여름 휴가도 겸해서 놀러가볼까!」
미라이 「와~아!!」
밀리P 「아, 참고로 말하지만 오프인 사람 한정이니까」
미라이 「히~잉...」
시즈카 「미라이 일 있구나...」
밀리P 「>>+1, >>+2, >>+3 정도인가」
닥터 「우린 자동으로 가는 거지?」
밀리P 「그렇지, 너희는 달리 일도 없고. 그리고 너희 동료니까 너희가 제일 잘 알겠지.」
시놋치 「난 요트를 몰아야되고 말야」 파하하
밀리P 「...긴급상황에만 부탁할게... 선장님이 다쳤다던가, 할 때만...」
닥터 「플래그 세우지 마?!」
>>+1~+3. 누구를 데려갈까요?
닥터, 미치코, 시놋치와 못코는 자동으로 합류합니다.
레이카오스를 시작한다..! 후후후후...
@...오프라 뿌뿌카에게서 벗어날 수 있을 줄 알았지? 유감...
엘레나 「바다다~!!」
아카네 「지옥이다...」
밀리P 「어이」
레이카 「그런데 바다는 왜 가는 건가요?」
닥터 「...내 동료를 구하러 가는 거야. 그쪽 해상에서 떨어진다고 했거든.」
레이카 「혹시 불가사리들을 세뇌시켜서 지구를 지배하려는?!」
아카네 「그럴 리 없잖아?!」
엘레나 「그보다, 오랜만에 바다라GUㅡ!! 나는 엄청 기쁜데!!」
밀리P 「응, 좋아해줘서 좋아.」
닥터 「겸사겸사 온 거지만...」
밀리P 「......」
닥터 「......」 까득
밀리P 「걱정돼?」
닥터 「...응, 솔직히.」
시놋치 「넌 쓸 데 없는 걱정이 너무 많다니까, 바다에 뛰어들어서 수영이라도 하고 오지 그래」
닥터 「하겠냐!」
미치코 「어쨌든, 슬슬 도착한 거 같은데요」
닥터 「배는?」
밀리P 「응, 부탁해놨어. 아, 저기 계신다.」
선장 「닥따...씨, 맞는교?」
밀리P 「아, 네. 맞습니다」
닥터 「왜 내 이름으로 한 거야?!」 소근소근
밀리P 「내 이름은 비밀이거든」 찡긋
닥터 「알까보냐!!」
닥터 「아, 그...」
밀리P 「...친구 녀석이 먼 곳에서 돌아온대서 마중나가는 거예요」
선장 「어머나 어머나, 마중을 바다까지 나가? 항구에서 기다리믄 됐지」
밀리P 「그게 어쩌다보니 그렇게 됐네요」 아하하
닥터 「......」
미치코 「사실대로 말하면 연세가 있으신 선장님이 못 알아들으실 거라고 생각해 사부님의 말을 끊고서라도 대답하시는 프로듀서의 배려! 덕분에 사부님도 뻘쭘해지지 않아서 좋고, 멋진 어시스트네요!」
닥터 「알아, 시끄러」
미치코 「」
미치코 「사부는 가끔 너무해요~!!」
닥터 「넌 가끔 너무 시끄러워서 좀 너무해져야 돼」
미치코 「사부는 심술쟁이!!」
엘레나 「바다가 정말 예쁘NE!」
레이카 「페니실린만큼 파란색!」
못코 「에? 에?」
레이카 「바닷물을 마시면 천연두가 낫는 거야, 못코쨩!」
못코 「에? 나, 나는 천연두 같은 거 없다구...?」
아카네 「선배가 곤란해 하잖아, 그만둬?!」
레이카 「선배가 곤란한 건 줄여서 선곤~」 오오ㅡ!
못코 「서, 선곤~?」 오오...
레이카 「회식한 선생님 곤드레만드레도 줄여서 선곤~」
아카네 「억지로 끼워맞추지 마?!」
못코 「이, 이쪽 세계의 레이카 씨는 알 수 없는 사람이구나아」
아카네 「제발 그쪽의 레이카 씨는 정상인이었으면 좋겠어」
닥터 「...뭐, 슬슬 다 와 가는데」
미치코 「...아무래도, 날씨가 심상치 않죠...?」
닥터 「...응, 바람도 좀 많이 불고, 좀 흐린데」
닥터 「괜찮으려나...」 까득
>>+3. 주사위~ (판정선 50)
연재 수고하셨습니다!
엘레나 「아, 비 오NE...」
닥터 「...이런.」 윽
미치코 「이제 어떡할 거예요??」
밀리P 「...어떡할래?」
닥터 「기다려야지. 앞으로 10분이면 웜홀이 나올 거야. 10분만 버티면 돼. 반대로 기상상황이 이러면 눈에 더 불을 켜고 찾지 않으면...」
선장 「10분이면 돌아가는 게 힘들어질지도 모르는데, 갠찮은교?」
닥터 「...기다리지 않으면 안 돼요」
선장 「아따, 뭔 놈의 마중을 다이내믹허게 한다냐.」
닥터 「죄송합니다, 꼭 해야만 할 이유가 있어서요.」
쏴아아아아...
닥터 「......」 까득
밀리P 「비 맞고 서 있지 마, 감기 걸려.」 우산
닥터 「...어떻게 이 상황에서 가만히 있을 수 있어, 15분이 지났는데도 아무 것도 안 보인다고! 젠장, 젠장.」
밀리P 「......」
닥터 「보통 사람이면 물에 빠졌을 때 5분을 못 넘겨, 이런 기상상황에서는 더더욱!!」
미치코 「사부...」
밀리P 「...우선은 진정해. 방법이 있을 거야」
닥터 「무슨 방법!!」 쾅
레이카 「응, 수영하기 딱 좋은 날씨네요!」
아카네 「어디가 좋은 날씨야?!」
레이카 「바닷속 보물을 찾아서 떠나기 좋은 날씨야!!」
아카네 「지, 진정해, 레이카 씨...」
레이카 「다녀오겠습니다~」 풍덩
아카네 「레이카 씨?!?!」 화들짝
아카네 「프, 프로쨩, 프로쨩!! 레이카 씨가...!!!」
밀리P 「엥?」
아카네 「바, 바다로 뛰어들었어!!!」
밀리P 「뭐?!」
레이카 「♪」 첨벙첨벙
밀리P 「잡으라고!!!」
아카네 「틀렸어, 들은 체도 안 해...」
밀리P 「」
아카네 「...」
밀리P 「...」
닥터 「정신 차려, 일단은 키타카미 씨를 천천히 따라가줘요!!」
선장 「아, 알겠다~... 아따 미친년 아인교, 이 날씨에 뒤질라꼬 작정을...」
쏴아아아...
밀리P 「...레이카, 헤엄 잘 치네...」
아카네 「...생각보다는...」
레이카 「~♫」
밀리P 「역시 데려오지 말 걸 그랬어」
닥터 「제일 어른이 판단력 흐려져서 어쩌자는 거야, 정신 똑바로 차려...」
밀리P 「......」
닥터 「...나도 마찬가지지만」 꽈악...
닥터 「카스가예요!!! 들립니까?!!!」 바락바락
닥터 「여기 없어요?!!!」
미치코 「...사, 사부.」
닥터 「젠장, 틀렸어... 어째서, 어째서...!!」 쾅
레이카 「어~이! 아카네쨩~!!」
아카네 「에, 에?!」
레이카 「보물, 찾았어~!!」
아카네 「에?!」
레이카 「돌아갈게, 당겨줘~!!」
-
닥터 「」
미치코 「」
아카네 「」
못코 「」
밀리P 「」
레이카 「...개운했다!」 얏호
밀리P 「...저기, 이건...」
레이카 「바다에 사는 인어 미즈키~」
밀리P 「...알고 뛰어든 거야?」
레이카 「성게멍게사탕 씨는 몸이 잘려도 다시 살아난다는 것 정도는 알아요!!」
밀리P 「」
닥터 「응급처치부터 하자, 다행히 숨은 쉬고 있어」
미치코 「뭘 하면 될까요?」
닥터 「...호흡도, 맥박도 정상이니 일단은 눕혀. 머리는 한 쪽으로 기울여 눕히고, 전신 마사지를 하는 게 좋아」
미치코 「알겠습니다!」
못코 「조물조물?」
미치코 「네, 못코 선배는 그쪽 다리를 맡아주세요」 주물주물
닥터 「...어찌 됐던, 고마워요. 키타카미 씨... 이 보답을 어떻게 드려야 할 지...」
레이카 「보답은 얼룩말 날개고기로 좋아!」
아카네 「죄송해요, 무시하면 돼요...」
레이카 「날 무시하다니, 배짱도 좋구나 아카네쨩!!」
아카네 「」
밀리P 「일단, 전부 무사한 것까진 좋은데」
엘레나 「날씨가 좋아질 기미가 안 보이NE~」
밀리P 「빨리 미즈키를 병원으로 데려가야 할 텐데...」
시놋치 「안 죽으니까 걱정하지 마, 저 정도면 상태가 굉장히 좋은 편이니까」
밀리P 「고마워, 근데 그런 건 어떻게 아는 거야?」
시놋치 「몇 번 빠져서 저승사자랑 인사하고 와봤지.」
밀리P 「진짜냐...」
닥터 「더 빨리 갈 수는 없을까요?」
선장 「지금이 최고속도여, 좀만 참드라고.」
닥터 「...네. 알겠습니다」 달칵
엘레나 「선장님은 뭐래~?」
닥터 「최고 속도로 가고 있다셔요. 빨리 도착해야 할 텐데...」
>>+3. 주사위.
판정선 20
선장 「꽉 잡거라, 얘들아!!」 휘청
아카네 「으와앗?!」 휘청
닥터 「갑자기 기상 상황이 악화됐어, 무슨 일이지...?」
밀리P 「조심해, 다들. 주변에 있는 거 꽉 잡아!」
휘청...
선장 「으, 으와악!!」 콰당
밀리P 「괜찮으세요?!」 화들짝
선장 「으, 으....윽, 괜찮수다, 그보다 키가...!」
키 「안뇽」 ←핸들 빠짐
시놋치 「...!」 후다닥
닥터 「시놋치?! 뭐하는 거야!」
시놋치 「이건 내가 잡고있을게!!」 빙그르르르
밀리P 「핸들, 핸들 고정할 것. 덕테이프라도 없나?!」
선장 「아, 우욱... 허리가...」
엘레나 「괜찮으세YO?!」
선장 「내, 내가 키를 잡아야 허는데...!」 뚜둑
시놋치 「나한테 맡겨, 아줌마!!」 빙그르르르
닥터 「시놋치, 일단 이거라도!!」 핸들
시놋치 「땡큐, 잘 쓸게」 탁
시놋치 「다들 꽉 잡아, 배 흔들리니까」
시놋치 「......」 꽈악
~~....
철썩...
밀리P 「으, 으윽...」
밀리P 「어, 얼마나 기절해 있었던 거지...?」
밀리P 「어이, 얘들아!! 일어나, 괜찮아?!」
엘레나 「」
아카네 「」
밀리P 「하나, 둘, 셋, 넷... 한 명이 비는데, 레이카는 이미 나갔나...?」 지끈
미즈키? 「...우음...」
밀리P 「아, 일어났...」
미즈키? 「...남자...」
밀리P 「....?」
미즈키? 「후후, 이리 오세요, 그쪽 남자분...」 슬쩍
밀리P 「」
밀리P 「어이, 가려! 가리라고!!」
미즈키? 「? 이런 거, 싫어하시나요?」 치랏
밀리P 「내가 곤란하다고?! 안 되지, 다 큰 여자애가 그러면!!」
미즈키? 「...괜찮잖아요? 사람도 아무도 없는 무인도고...」
밀리P 「안 되는 건 안 되니까!! 이, 일단 떨어져...!」
미즈키? 「...후훗」 찰싹
밀리P 「」
엘레나 「우, 우으... 프로듀서...?」
밀리P 「」
미즈키? 「...쉿」 더듬더듬
엘레나 「」
엘레나 「프로듀서는 변태!!!!!」 다다다
밀리P 「아니니까?! 도, 돌아와, 엘레나!!」
미즈키? 「...방해꾼도 사라졌겠다, 둘이서만... 즐겨볼까요?」 소근
밀리P 「넌 대체 무슨 소리를 하는 거야!!」 지끈
밀리P의 노트: 미즈킹
거울세계의 마카베 미즈키.
뇌쇄적이고 요염하다. 그리고 스타일이 발군... 응, 이 얘기는 여기까지, 젠장.
표정은 다양하지만 속내는 알 수가 없다. 미즈키와 상당히 대조되는 부분.
그리고, 응, 섹시하다...응. 아니, 여기까지만. 젠장할.
엘레나 「...믿을 수가 없는DE」
밀리P 「아으...」
미즈킹 「...아까는 죄송했습니다. 아무래도, 잠에 취해서...」 도리도리
밀리P 「아니, 괜찮아. 괜찮으니까.」
엘레나 「괜찮아...?」
밀리P 「아니, 안 괜찮아, 안 괜찮은데, 괜찮아. 괜찮은데 나쁘네. 응.」
미즈킹 「그건 그렇고, 절 구해주신 건가요? ...분명 갑자기 바다에 떨어져서, 그 후로 의식을 잃었는데」
밀리P 「다 같이 구하러 온 건 맞는데, 정확히는 레이카가 구했지.」
미즈킹 「어라, 레이카 씨가 절 구해주셨다니.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은데...」
밀리P 「미안, 어딘가 가버렸어. 언젠가 돌아오겠지.」
아카네 「프로쨩 좀 무책임하지 않아?」
밀리P 「육지니까... 조금은 맘 놓고 있어도 되지 않을까 싶어서」
엘레나 「하지만 왠지 레이카라면 아무 일 없을 거 같지~?」
아카네 「윽」
닥터 「...오랜만이다, 미즈키.」
미즈킹 「...응, 좋은 아침.」
못코 「이걸로 다섯 번째인가?」
미치코 「네, 다섯 번째예요.」
미즈킹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설명해줄래?」
닥터 「뭐, 간단하게 말하자면 다른 세계로 넘어왔어. 여기 있는 사람들은 전부 이쪽 세계 사람.」
미즈킹 「...그래서 프로듀서가 남자였던 거군요」
닥터 「그 부분은 나도 좀 놀랐는데.」
미즈킹 「......♥︎」
닥터 「이상한 짓 하면 안 된다?!」
미즈킹 「...안 해요♡.」
닥터 「...」 지끈지끈
>>+3. 어쩌다보니 무인도에 떨어졌다!! 다음에 일어날 일?!
무인도에는 재미를 즐기는 용이 산데요.
여러모로 도움이 될 것 같기도 하니까요.
아카네 「좋은 생각...」
미즈킹 「...?」
엘레나 「그건 그렇GO, 이제 우린 어떻게 하면 되는걸까?」
미치코 「우선은 구조신호를 보내야죠. 언제까지 이곳에 있을 수는 없는 노릇이니」
못코 「저기, 선장님. 보트 다시 탈 수 있어요...?」
선장 「안 되겠는데. 완전히 고장나부렀어.」
못코 「우으...」
레이카 「♫」
아카네 「레이카 씨 찾았다!!」 헥헥
밀리P 「여기서 뭐하고 있...」
곰 「크왕」
밀리P 「」
아카네 「」
레이카 「헤에, 펭귄이 보고싶다고?」
곰 「크앙크앙」
레이카 「그치만 어쩌지, 여기로 펭귄을 데려오면 더워서 녹아버릴 거야!」
밀리P 「...우리, 돌아가자. 레이카는 여기다 두고. 분위기 좋아보이니까」
아카네 「좋은 생각이야, 프로쨩」
못코 「핸드폰은 터져요?」
엘레나 「전혀~...」
닥터 「일 났네요. 어떻게 돌아가야 한다..」
밀리P 「분명 근처로 구조가 오긴 할 거야. 미사키 씨라든가, 사장님이 실종 신고를 해주시겠지. 우리가 어디로 갔는지도 다 알고 있으니까.」
미치코 「그건 맞아요...」
밀리P 「아까 돌아다녀봤는데, 야자수가 많더라고. 강도 하나 있고.」
닥터 「생존이 어려운 환경은 아니란 거네.」
엘레나 「그럼 우리 이렇게 된 거 놀아버리JAㅡ!」
못코 「앗, 찬성!」
닥터 「어이,」
밀리P 「괜찮을 거라고 봐, 맘 놓고 놀아도. 여름휴가잖아? 여기 바닷물도 따뜻하고」
닥터 「무슨 자신감으로 그런 말을 하는 거야...!」
밀리P 「다 믿는 구석이 있지.」
닥터 「...혼자만 알고 있지 말고, 알려줘. 판단은 내가 할 거야.」
밀리P 「작가가 이 이상 시리어스해지는 걸 원하지 않거든」
닥터 「」
밀리P 「그래서, 한 스레정도 지나면 먹을 게 생겨 있을 거야. 불도 아마 지펴놓겠지」
닥터 「」
밀리P 「뭐 먹고싶은지 앵커한테 부탁해보는 건 어때?」
닥터 「태연하게 메타발언 하지 마?!」
>>+3. 그런 고로, 앵커가 아이돌들한테 보내는 선물은?
케노 혼란에 빠졌다
그러니 하늘에서 스테이크를 던져보자
뭐... 이 정도면 되려나.
어차피 보너스 앵커 비스무리한 거 같고...
미치코 「이쪽은 장작을 조금 패 온 거예요!」
레이카 「버섯버섯♪」
아카네 「그거 먹을 수 있는 거야?」
레이카 「아카네쨩이 실험체야!」
아카네 「」
밀리P 「그리고 왠지 모르지만 주머니에 파이어스타터가 있었어」
닥터 「」
밀리P 「봤지? 뭐, 그런 거야. 그러니 심각해지지 말자고.」
닥터 「세상엔 아직 과학이 탐구하지 않은 영역이 많구만...」 지끈지끈
엘레나 「WOW!! 캠프파이어인 거야!」 타닥타닥
미즈킹 「캠프파이어라, 불꽃이 참 예쁘네요...」
닥터 「미즈킹 씨, 너무 가까이 가지 마세요. 불꽃 튀어요」
미즈킹 「알고 있어. 그보다 미즈킹이라니...」
닥터 「뭐, 이쪽 세계에서는 이름을 바꿔줘야해서 말이죠. 저는 닥터라고 불러주세요.」
미즈킹 「...닥터 미라이...」
미치코 「미즈킹 씨가 무사해서 다행이예요.」
미즈킹 「...후훗, 고마워.」
엘레나 「좋아, 수영이DA~!」
못코 「앗, 선배도 할 거야!」
밀리P 「너무 멀리 가지 마~」
밀리P 「...나름 한가롭네」
닥터 「어떻게든 말야.」
미즈킹 「...예쁜 섬이네요.」
밀리P 「어쩌다보니 발견한 곳이지만 말이지.」
미즈킹 「...이쪽 세계의 765프로덕션은 어떤 곳인가요.」
닥터 「기본적으로 좀 시끄러워.」
밀리P 「어이」
미즈킹 「후훗」
>>+2. 다음엔 무슨 일이 일어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