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히 시간이 많이 지난것도 아니구요.
일이 그렇게 펑펑 터지는 삶은 지친다구요.
확실히 아이돌 일을 할 때는 정말 펑펑 터지는게 하루 일상이였지만요.
그나저나 역시 저 혼자 먹기에는 좀 컸던걸까요.
조금 남을거 같기도 한데...
모모카 : 그런데 하즈키 씨는 오늘 언제 오시던가요?
아리스 : 6시 좀 안 되서 일려나요...
모모카 : 흐음... 그럼 저녁은 7시 쯤에 먹는다고 쳐도... 시간이 많이 남네요...
그렇죠... 시간이 꽤 남죠...
역시 적당히 밖에서 시간을 때우고 들어갈까요.
모모카 : 그나저나 확실히 달라지셨사와요. 아리스 씨.
아리스 : 에, 그런가요?
모모카 : 전에 세니카 씨가 달라졌다고 해서 봤는데... 확실히 품고있는 기운이 달라진 느낌이와요.
으음...
저는 잘 모르겠는데 말이죠.
모모카 : 저로서는 이런 모습이 익숙해서 이기도 하지만... 역시 세니카 씨는 눈치가 좋으시네요.
아리스 : 뭐... 좋은 친구에요. 착하고... 잘 챙겨주고...
모모카 : 그런가요... 그래서, 하즈키 씨와 데이트라던가 안 하는건가요?
아리스 : ㄷ,데이트라니. 무슨...
갑자기 데이트는 무슨 소리인...
세니카 : 에~? 데이트?!
아리스 : 우왓?!
제 뒤에서 절 놀라게 만든 목소리는...
세니카 : 데이트라니~? 무슨 데이트일까나~? 전에 말했던 좋아하는 사람~?
아리스 ; ㅁ,모모카 씨! ㅅ,설마아...!
제 목소리에 그저 살짝 웃는 모모카 씨.
모모카 씨도 의외로 이런 장난 좋아한단 말이에요...
그나저나 세니카 씨는 도대체 어떻게 때어놓아야...
모모카 : 딱히 별 것 아닌 이야기였긴 하지만...
하즈키 : 하아... 그냥 내가 말할게.
그렇게 시작된 하즈키 씨의 이야기.
그 이야기에 따르면 하즈키 씨의 후배가 얼마전에 들어와서 교육기간이라는데...
하즈키 : 이런말 하긴 좀 그렇지만 뭐랄까... 실력이 꽤 떨어진다고 해야겠지.
아리스 : 그렇게 말할 정도인가요?
하즈키 : 뭐어... 그런 사람들 있긴 있어. 컴퓨터에 대해서는 좋아하는데 코딩같은건 전혀 할 줄 모르는 사람들. 뭐... 이해는 되. 그야 제대로된 교육시설도 없으니까 말이야.
아리스 : 학원이라던지는 있지 않나요?
하즈키 : 대학나오기 바쁜데 그런 시간까지 쪼개서 학원가는사람도 얼마 없다구.
하긴... 프레데리카 씨도 펑펑 놀긴 하지만 저것도 다른 학원 안 다니고 대학만 다녀도 꽤 늦게 들어오시니까요.
그런걸 보면 역시 시간이 없긴 하겠지만...
아리스 : 컴퓨터공학이라던가 과가 따로 있지 않았나요?
하즈키 : 그렇긴 하지만 우리 회사는 일단 프로그래밍 쪽이거든. 그러니까 컴퓨터 공학을 나왔다고 해도 그쪽으로는 떨어지는 애들도 있고... 아무튼, 못 배우고 들어오는 경우가 꽤 많아.
그렇게 이야기를 계속 해 주시는 하즈키 씨.
그 말에 따르면 위에서 말할 상황이 꽤 있기에 신입들은 거의다 회사에서 가르친다고 한다.
하지만...
하즈키 : 열정이 많고 애도 착한녀석인데 말이야... 가르치는건 참 힘든 일이구나 하면서 다시 깨닫게 되더라고...
모모카 : 그래서 저에게 이것저것 이야기 하고 있었사와요.
하즈키 : 뭐랄까... 모모카에게 푸념하는것도 어떨까 싶지만...
그래도 점심은 먹어야지 하는 심정으로 모모카 씨와 함께 학생 식당 쪽으로 왔어요.
우으... 졸립네요...
왜 이렇게 졸린건가요?
분명 하즈키 씨의 품이 편했다고는 하지만... 이렇게까지 졸린건 조금 이상하지 않나요.
흐아암...
그냥 얼른 자는게 좋을거 같아요 정말...
저는 적당히 빨리 먹기 좋은 우동을, 모모카 씨는 돈까스 정식을 시키셨어요.
모모카 : 그나저나 오늘 아리스 씨는 되게 피곤해 보이시네요.
아리스 : 그렇죠...?
모모카 : 빨리 먹고 주무시는게 좋지 않을까요?
아리스 ; 그래야겠어요...
모모카 씨에게 걱정을 끼칠만큼이라면...
빨리 먹고 돌아가서 잘까요...
그렇게 후루룩하고 우동을 먹었어요.
맛있네요...
모모카 : 엿차하면 보건실에 가실래요?
아리스 : 그정도까지는...
모모카 : 그래도 편히 쉴 수 있으실 거라구요.
그렇겠죠...?
모모카 : 제가 옆에 있어드릴 테니까요.
아리스 : 그럼... 그때 부탁드릴게요... 흐아암...
아... 졸려요...
...
그렇게 점심을 먹고 저는 모모카 씨와 함께 보건실로 왔어요.
보건 선생님에게는 점심시간 때만 자고 간다고 이야기 했고, 흔쾌히 허락을 해 주셨어요.
전 얼마 누워있지도 않았는데 잠에 빠졌고...
...
눈을 다시 뜨니 모모카 씨는 옆에서 핸드폰으로 무언가를 보고 있었어요.
그리고 제 정면에 있는 시계는 아직 12시 30분이라는 시간을 가리키고 있었고...
조금 더 잘까 해서 옆으로 누웠어요.
저와 눈이 마주치신 모모카 씨는 살짝 웃음을 지어주셨고, 저는 그런 모모카 씨를 뒤로하고 다시 잠에 빠져들었어요.
아마... 지금까지의 피로가 한번에 몰려오고 있는게 아닐까요...
저도 모르고 있었겠지만 분명... 몸은 지쳐가고 있었던 걸거에요.
그러니까 이렇게 피곤하지... 안 그러면 설명이 안 되요...
그렇게 얼마나 자고 있었을까요.
살짝 제 몸이 흔들리는 것이 느껴져요.
모모카 씨가 깨우는 걸까요...
눈을 뜨니...
세니카 : 아, 일어났다.
아리스 : ...왜 당신이 여기에 있나요...
세니카 : 모모카 쨩이 여깄다고 알려줬는데?
2169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원래라면 그래야되죠.
하지만...
세니카 : 단축수업이다아~!
선생님 : 세니카! 조용히 하렴! 아직 끝난건 아니라고...
오늘은 점심시간 없이 이대로 끝이 나요.
뭐, 배고프면 학생식당가서 밥 사먹을 순 있지만요.
그럼...
1. 적당히 모모카와 같이 점심을...
2. 집에 돌아가서 먹을까나.
먼저 2표 뽑힌걸 채택합니다.
적당히 여기서 밥 먹고 들어갈까요.
집에가서 밥하기도 귀찮고...
그걸 모모카 씨에게 전하고 저와 모모카 씨는 학생식당쪽으로 왔어요.
평소의 식당과는 달리 꽤나 사람이 적었어요.
역시 이런 학생식당에 와서 먹는 사람은 많이 없을려나요...
그냥 밖에서 사 먹지 같은...
그렇게 저는 오야코동을, 모모카 씨는 오므라이스를 가지고 자리에 앉았어요.
모모카,아리스 : 잘 먹겠습니다.
으음...
뭐, 먹을만 하네요.
그다지 덮밥종류를 많이 좋아하진 않지만 이정도라면 뭐...
그렇게 밥을 먹고 있을때...
+~3까지 주사위 굴려주세요.
체크는 30,60,90입니다.
갑자기 모모카 씨가 물어왔어요.
아리스 : 뭐어... 그냥 그래요. 딱히 특별한건 없는데요...
모모카 : 흐응...
딱히 시간이 많이 지난것도 아니구요.
일이 그렇게 펑펑 터지는 삶은 지친다구요.
확실히 아이돌 일을 할 때는 정말 펑펑 터지는게 하루 일상이였지만요.
그나저나 역시 저 혼자 먹기에는 좀 컸던걸까요.
조금 남을거 같기도 한데...
모모카 : 그런데 하즈키 씨는 오늘 언제 오시던가요?
아리스 : 6시 좀 안 되서 일려나요...
모모카 : 흐음... 그럼 저녁은 7시 쯤에 먹는다고 쳐도... 시간이 많이 남네요...
그렇죠... 시간이 꽤 남죠...
역시 적당히 밖에서 시간을 때우고 들어갈까요.
모모카 : 그나저나 확실히 달라지셨사와요. 아리스 씨.
아리스 : 에, 그런가요?
모모카 : 전에 세니카 씨가 달라졌다고 해서 봤는데... 확실히 품고있는 기운이 달라진 느낌이와요.
으음...
저는 잘 모르겠는데 말이죠.
모모카 : 저로서는 이런 모습이 익숙해서 이기도 하지만... 역시 세니카 씨는 눈치가 좋으시네요.
아리스 : 뭐... 좋은 친구에요. 착하고... 잘 챙겨주고...
모모카 : 그런가요... 그래서, 하즈키 씨와 데이트라던가 안 하는건가요?
아리스 : ㄷ,데이트라니. 무슨...
갑자기 데이트는 무슨 소리인...
세니카 : 에~? 데이트?!
아리스 : 우왓?!
제 뒤에서 절 놀라게 만든 목소리는...
세니카 : 데이트라니~? 무슨 데이트일까나~? 전에 말했던 좋아하는 사람~?
아리스 ; ㅁ,모모카 씨! ㅅ,설마아...!
제 목소리에 그저 살짝 웃는 모모카 씨.
모모카 씨도 의외로 이런 장난 좋아한단 말이에요...
그나저나 세니카 씨는 도대체 어떻게 때어놓아야...
+~3까지 점심을 먹고 놀러갈 곳을 적어주세요.
@아이돌인데 노래 실력이 떨어진다니 그러면 안 되지
아리스 : 됬으니까요~!
세니카 : 에~.
점심을 먹고, 적당히 뭘 할까 생각하고 있었어요.
그 와중에 세니카 씨는 계속 좋아하는 사람이 누구냐고 들러 붙었지만요.
차라리 모모카 씨에게 그렇게 달라붙으라구요. 왜 저에요?
하아...
세니카 : 그나저나 둘 다 딱히 할 일 없는거야?
모모카 : 딱히 계획한건 없었으니까요.
세니카 : 흐응... 그럼 같이 놀까?
아리스 : 갑자기 말인가요...
뭐, 세니카 씨여서 갑자기 해도 딱히 위화감은 없지만...
그래도 이렇게 갑자기 놀러갈만한 적당한 곳이 있었나요?
아리스 : 간다고 해도... 어디로 가는건데요.
세니카 : 으음... 적당히 노래방이라던가?
모모카 : 확실히 그냥 가기에는 좋은 곳이네요.
으음...
하긴... 딱히 할 것도 없었으니까요.
가 볼까요.
+~2까지 노래방에서 있을 일을 적어주세요.
저는 딱히 이런곳을 다니지 않아서 세니카 씨가 데리고 오신 이곳으로 바로 왔어요.
여러모로 괜찮은 곳이네요.
저희 세명은 방으로 들어갈려고 했을때...
코테가와 : 어라.
아리스 : 응? 코테가와 씨. 여긴 무슨 일이세요?
코테가와 : 아니, 아리스야 말로... 아, 모모카도 있구나.
모모카 : 친구분하고 같이 놀려고 했는데... 코테가와 씨는 혼자인가요?
1. 시키하고 있다.
2. 학교 친구들하고 있다.
먼저 2표 뽑힌걸 채택합니다.
한탄이 섞인듯한 목소리.
아무래도 반 억지로 끌려나온거 같네요.
세니카 : 어레, 아는사람?
모모카 : 저희 집에서 같이 살고 있는 사람이와요.
세니카 : 헤에... 혹시 아리스의?
모모카 : 아닐려나요...
모모카 씨와 옆에서 무언가 이야기를 하고 있는 세니카 씨.
뭐, 그런거겠죠. 코테가와 씨가 전에 말했던 그런 사람인가~ 같은 이야기.
세니카 : 아아... 그리고보니 친척들이 도쿄로 학교 보내기 위해서... 라고 했었나?
모모카 : 그렇죠.
세니카 : 이야... 엄격한 부모님들이야~. 난 그렇게까지 기대받으면 여러모로 속 쓰릴텐데. 아! 저 안자이 세니카라고 해요!
역시나 세니카라고 해야될까요.
되게 친근감 있게 다가갔어요.
그리고보니 안자이...였었죠...
코테가와 : 아... 이야기 많이 들었어. 아리스 많이 괴롭힌다고 하던데...
세니카 : 에에~. 괴롭히지 않았다구요~. 그나저나 시키 씨는 누군가요?
코테가와 : 집에서 같이 살고 있는 한 명... 일까나.
세니카 : 헤에...
일단...
1. 세니카를 끌고 빨리 들어가자.
2. 그냥 둘을 무시하고 모모카 씨랑만 들어가 있을까...
먼저 2표 뽑힌걸 채택합니다.
세니카 : 에~. 첫 곡 시작하기 전까지는...
아리스 : 아무튼요!
그렇게 세니카 씨를 끌고 저희 방으로 들어왔어요.
다른건 몰라도 저 둘을 붙여두면 저에 대한 것들이 이것저것 다 밝혀질거 같단 말이에요.
거기에다가 시키 씨까지 있다니. 언제 저희들에게 처들어 올지 모른다구요.
위험 인물이에요.
그렇게 저희는 방으로 들어오게 되었고, 저는 재빨리 세니카에게 노래를 시켰어요.
그리고...
+~3까지 주사위 굴려주세요.
세니카의 노래 실력은?
1~20 : 절망적...
21~40 : 뭐, 나름대로...
41~80 : 보통?
81~90 : 꽤 잘 부르네...
91~100 : 헤에... 꽤 부르잖아?
높은 수를 채택합니다.
그럭저럭 잘 부르셨어요.
못부르는건 아니지만 잘 부르는것도 아닌... 그냥 평범하다고 해야될까요?
세니카 : 예이~!
아리스 : 갑자기 뭔가요...
세니카 : 다음은 아리스의 턴!
아리스 : 하아...
뭐, 어쩔 수 없죠.
이럴려고 노래방 온 거니까요.
적당히 불러주는게 맞는거겠죠...
그렇게 시작된 노래.
역시 여기서 제 노래를 부르는건 좀 그럴테니까 그냥 가요 대충 골라서 불렀어요.
알고 있는거였긴 하지만 역시 처음 부르는거니까...
그래도 몇 번 들었던 것이 도움이 되는 걸까요. 그렇게까지 어렵진 않았어요.
세니카 : 헤에... 아리스 꽤 잘 부르는구나...
모모카 : 그런가요?
세니카 : 응. 저정도면 잘 부르는거라구?
이래저래해도...
칭찬은 기분이 좋네요...
그렇게 노래를 끝내고나니 아까 시켰던 음료수들이 왔어요.
메론소다와 아이스커피, 그리고 닥터페퍼...?
닥터페퍼는 누가 시킨거죠? 저는 아닌데.
모모카 : 아, 그건 제 것이와요.
아리스 : 엣...
...
그렇게 대충 30분 정도가 흘렀을까요.
잠시 소강상태가 되었어요.
역시 연이어서 부르는건 지치니까요.
음료수는 벌써 2잔 째.
목아파요...
세니카 : 흐음...
+~3까지 주사위 굴려주세요.
세니카의 눈치는 과연...
1~50 : 으음... 역시 아무것도 아니야.
51~80 : 뭔가 어디서 들어본듯한 느낌도 들고...
81~90 : 흐응...?
91~100 : 어라, 뭔가 위화감이 느껴지는데... 분명 거기서...
높은 수를 채택합니다.
세니카 : 아니, 왠지 모르게 말이야. 어디선가 들어본거 같다~ 싶어서.
살짝 무언가 생각을 하시던 세니카 씨에게서 그런 말이 나왔어요.
어디선가 들어봤다는건...
아리스 : 제 목소리라구요. 듣던건 당연하잖아요?
세니카 ; 아니, 그렇긴 한데... 음... 어디선가 말이야...
살짝 고개를 갸우뚱 하시는 세니카 씨.
역시 노래 부를때에는 조금 티가 나는걸까요?
라곤해도 세니카 씨가 그쪽으로 파고들었다던가 그런건 못 들었던거 같은데...
혹시 겉으로는 들어내지 않는 타입인걸까요?
세니카 : 뭐, 아무것도 아니겠지?
모모카 : 데자뷰라는건 어디서나 느낄 수 있는거니까요.
세니카 : 음... 그렇지...
고개를 끄덕끄덕하는 세니카 씨.
역시 계속해서 부르는건 조금 위험한데... 그래도 1시간도 안 되서 나가는건 너무 부자연스럽다고 생각되니까요...
그럼 어떻게 30분을 버텨야 되는건데...
+~3까지 주사위 굴려주세요.
주사위 수가 75이상이면 시키가 난입합니다.
최대한 제가 부르는건 조금 덜 하게...
하아... 노래방만 어떻게 빨리 끝내버리고 그냥...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을 때였어요.
갑자기 문이 벌컥 열리고...
시키 : 아리스 쨩~!
아리스 : 왜 당신이 여기에 오는건가요!?
쏜살같이 달려와서 나에게 안기는 시키 씨.
언제나의 일이긴 하지만 그래도 시간과 장소는 가리라구요!
하아...
세니카 : 어라, 아는 사람이야?
시키 : 어레, 둘의 친구?
모모카 : 안자이 세니카 씨라고 해요. 아마 아리스 씨가 몇 번 말했던걸로 기억하지만...
시키 : 아아~.
세니카의 눈이 이쪽을 향해요.
그, 그렇게 보지마요!
일단은 친구이고 딱히 못 말할건 아니잖아요...!
완전 나중에 놀릴생각 만만이잖아요 저 눈빛!
아리스 : 그나저나 코테가와 씨는 어쩌고...
시키 : 혼자 노래부르고 있지 않을까나.
아리스 : 그거 너무 슬픈장면 아닌가요...?
남자 혼자서 노래방이라니.
그것도 여자랑 같이 왔는데 여자는 잠시 어디로 가버렸고...
시키 : 뭐어~. 아리스 쨩이 있다는 말을 듣고 바로 왔지~.
아리스 : 확인했으면 그냥 가라구요...
시키 : 그러므로 같이 놀래?
아리스 : 아아 좀~!
...
...
그렇게 지옥같은 30분이 흐르고, 저는 완전히 지쳐있는 상태로 노래방을 나왔어요.
제가 다시 저 노래방을 간다고 하면 그떈 아마 제가 미쳐있거나 돌아있거든 둘 중 한 개일거에요.
세니카 : 후후, 아리스. 평소에 못 보던 것들이 잔뜩 나왔는데...
아리스 : 그 입 다물어요...
되게 불길하다구요.
세니카 : 흐응~. 아리스의 새로운 일면을 본거 같기도~.
모모카 : 그럼 적당히 카페라도 들어가서 쉬고 있을까요?
세니카 : 확실히 노래 많이 불렀으니까... 조금 쉬고 싶을지도.
그렇게 주변을 둘러보는 세니카 씨.
그리고는...
세니카 : 아, 저기 케이크 뷔페 있는게 가지 않을래?
아리스 : 뭐... 괜찮겠죠...
딱히 뭐가 있을거 같진 않고...
+~3까지 주사위 굴려주세요.
체크는 30,60,80입니다.
적당히 자리를 잡고, 적당한 케이크를 가지고 왔어요.
그중에서 가장 대중적인 딸기 케이크.
역시 딸기는 맛있으니까요.
세니카 : 그나저나 말이야. 아리스 쨩.
아리스 : 하아... 뭔가요?
세니카 : 아까전부터 아리스 쨩이라고 하는데 타치바나라고 정정 안 하네?
아리스 : ...매번하면 지쳐요. 그냥 무시하는거라고 생각해 주세요.
모모카 : 사실 불러도 된다는 거랍니다.
아리스 : 모모카 씨?!
그런 모모카 씨의 말을 듣고는 세니카 씨는 저에게 더욱 달라붙었어요.
정말, 이래서는 쉬러 온 의미가 없잖아요.
저희는 여기 쉬러 온거라구요. 조금 쉬게 해줘요...
그렇게 시달리고 나서 겨우 쉴 수 있게 되었어요.
그러다가 저도 모르게 깜빡 졸게 되었어요.
저도 힘들었나봐요...
세니카 : 자, 아리스 쨩. 일어나~? 너무 자면 밤에 못 잔다구..
아리스 : 우응... 어라...?
모모카 : 정말, 푹 주무셨어요.
눈을 비비며 일어나보니 벌써 시간은 꽤 지나가 있었어요.
대충 1시간하고 반 정도 지나갔을까요.
저희는 나와서 적당히 소화도 시킬겸 공원으로 가기로 했어요.
적당히 공원에서 산책하자... 라는 것이 목표였는데...
세니카 : 으음~. 맛있어~.
아리스 : 정말... 소화시키러 온건데 또 먹고 있나요...
세니카 : 그러는 아리스 쨩이야 말로 먹고 있잖아?
아리스 : ㅇ,이건 제가 케이크를 많이 안 먹어서 먹는거구요.
크레이프 맛있으니까요.
저도 모르게 사 버렸다구요.
정말... 살 찌는거 아닐까요 저...
+~2까지 공원에서 앉아 쉬면서 이야기 할 주제를 적어주세요.
사실 귀여워진거지만
내용의 날짜의 감각이 영....
세니카 : 그리고보니 곧 있으면 방학인데 아리스는 뭐 할거야?
아리스 : ...방학이요?
방학 끝난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요...?
모모카 : 골든위크 말하시는 건가요?
세니카 : 그럴려나~?
아리스 : 뭐... 곧 이랄까... 아직도 몇 주 남았잖아요.
세니카 : 그렇게 세세하게 따지지 말구~. 뭐 할 계획이라던가 있어?
계획인가요...
지금은 딱히 없긴 하지만 확실히 계획은 잡아야겠죠.
그런데 어디 멀리 나가는것도 귀찮으니까요.
거기에다가 골든위크라고 숙제 많이 내주는 학교도 있으니까 그것도 생각해 봐야 되고...
으음...
아리스 ; 지금으로서는 딱히 없는거 같은데요.
모모카 : 생각해둔건 없네요.
세니카 : 흐응, 둘다 그렇구나~.
골든위크인가요...
다 함께 어디로 놀러가거나 해도 되긴 하지만... 다들 무슨 생각 하고 있을까요?
아마 다들 저랑 비슷하실거 같긴 한데...
세니카 : 그리고보니 말이야 아리스 쨩.
아리스 : 네?
세니카 : 얼마 전 부터 보고 있었는데 말이야... 아리스 쨩, 좀 통통해진거 같지 않아?
아리스 : 엣?!
그럴리가요.
일단 몸무게를 잰건 꽤 됬긴 하지만 많이 먹는다거나 한 적은 없는데요.
도리어 꽤 안 먹는 쪽이라구요. 시키 씨라던가 꽤 자주 먹지만 저는...
모모카 : 그런가요?
아리스 : 모모카 씨는 모르시겠어요?
모모카 : 글쎄요... 늘 같이 있어서 그런걸지도 모르겠네요.
그렇게 눈치를 못 챌 정도라면 그렇게 많이 찐건 아니라는건데...
3,4kg 늘어난 걸까요?
모모카 : 뭐, 성장기이니까요. 잘 먹고 잘 크는게 좋죠.
세니카 : 우리 엄마도 맨날 내가 다이어트 한다고 하면 그 말 한다니까.
아리스 : 뭐... 어렸을때부터 다이어트 하는건 좋지 않다고는 하지만요.
그 어린때가 언제까지일까요?
적어도 중학교 들어왔으니까 그건 넘었다고 생각하는데...
그나저나 골든 위크인가요...
...
그 이후, 저희는 적당히 산책을 하다가 영화를 볼까 하다가 그냥 돌아왔어요.
일단 저희는 저녁 준비도 해야되니까요... 라는건 핑계였지만요.
사실 저녁을 하지 않아도 적당히 피자나 그런거 시켜먹거나 아니면 외식을 하면 되는 이야기인데...
골든위크에 대해서 생각해 보고 싶었으니까요.
으음...
뭐 하는게 좋을까요?
+~3까지 아리스가 골든위크 때 하고 싶은 것을 적어주세요.
이 생각은 저녁을 먹은 다음에도 계속 생각이 났어요.
세니카 씨 덕분에 떠오른 골든위크.
솔직히 딱히 할 것은 없단 말이죠.
적당히 어디 놀러가거나 하는 정도일까요?
저는 아무래도 좋으니까요.
하지만...
저번처럼 후미카 씨하고 어디 나가고 싶긴 하네요...
후미카 : ...?
아, 너무 보고 있었나요.
이쪽의 시선을 눈치채고 절 보셨어요.
후미카 ; 왜 그러시나요...?
아리스 : 딱히... 그리고보니 후미카 씨는 골든 위크 때 쉬시나요?
후미카 : 아마 쉴거 같네요... 딱히 무슨 사건이 터지지 않는이상은...
하긴, 후미카 씨 저래뵈도 일단 알바니까요.
정직원으로 취직한것도 아니고... 골든위크 때 까지 일을 시키진 않을려나요.
후미카 : 그런데... 그건 갑자기 왜 물으시는 건가요?
아리스 : 그, 뭐랄까... 오늘 갑자기 생각이 나서요.
딱히 특별한 이유는 없을려나요...
후미카 : 그럼... 나중에 같이 계획을 짜보도록 할까요?
아리스 : 그렇게 할까요?
저 혼자 생각하는 것 보다는 머리를 맡대고 생각하는게 좋겠죠.
아리스 : 그리고보니 하즈키 씨는...
후미카 : 하즈키 씨도 쉴거에요. 첫날은 무리라고 하시긴 하셨지만...
그런것도 이미 알고 계시는 건가요...
후미카 : 후훗, 질투나시나요?
아리스 : ㅁ, 무슨 말씀이신지...
그렇게 넘어갈려고 했지만 후미카 씨의 웃음이 이미 눈치채신거 같아요.
하아...
잘 아는 사람과 같이 있는건 편한점도 많지만 이렇게 속일 수가 없다는것이 불편하죠...
그나저나...
...하즈키 씨하고는 좀 더 진도를 나가고 싶은데...
데이트라던가... 키스...라던가...
시키 : 저기 말이야. 골든위크 때 다같이 놀러나갈까?
아리스 : 뭐어... 저로서는 상관 없는데... 그런데 왜 그러고 계시는 건가요?
코테가와 : ...몰라...
언제나처럼 절묘한 타이밍때 물어온 시키 씨는 언제나의 일이지만...
저렇게 무릎베개를 하면서 뒹굴거리는건 또 처음이랄까... 오래간만...? 이네요...
시키 : 묘~하게 말이야. 되게 편하다?
후미카 : 그런가요...?
코테가와 : 전에 한 번 해준 다음부터 계속... 피곤하다구요 정말...
시키 : 에에~ 싫은거야~?
코테가와 : 싫다기 보다는 귀찮아요.
시키 씨도 시키 씨지만 코테가와 씨는 참 성격이 좋다니까요.
물론 살짝 여러모로 말이 돌직구인 것이 있긴 하지만...
시키 씨는 보통 귀찮아서라도 떨어질려고 할텐데요.
아리스 : 사랑인걸까요.
코테가와 : 그런거 아니니까...
시키 : 아니라고 할 수 있을까나~?
코테가와 : 아, 좀 그만해요... 그런 말투...
되게 약올리는 듯한 느낌이니까요.
뭐어...
언제나 이런 평화로운 느낌이 계속됬으면 좋겠네요...
+~3까지 하즈키에게 어떻게 어택을 할지 적어주세요.
후미카의 행동을 적어도 되고 아리스의 행동을 적어도 됩니다.
모모카 : 고생이시네요...
하즈키 : 하아... 나도 모모카에게 이야기 할건 아니지만...
후미카 씨와의 이야기가 끝나고 적당히 둘러보니 하즈키 씨는 모모카 씨와 함께 식탁쪽에서 차를 마시고 있었어요.
무슨 이야기 중일까요?
으음... 가까이 가 보죠.
그러니까...
하즈키 : 아무튼 그게... 어라?
모모카 : 후훗, 적극적인 여성 두명이 붙는다는건 정말 피곤하시겠사와요.
아리스 : 피곤하게 할려는건 아니지만요...
저는 뒤에서 안았어요.
사실 전에 후미카 씨가 한 것이 조금... 신경쓰여서 해본거긴한데...
확실히 하즈키 씨의 등은 넓네요...
하즈키 : 그나저나 오늘은 또 무슨일이야?
아리스 : 제가 언제는 무슨일이 있어서 이렇게 있었나요.
하즈키 : ...그렇긴 하네...
아리스 : 그나저나 무슨 이야기 중이셨나요?
뒷부분만 들어보니까 하즈키 씨가 뭔가 고생을 한다는 느낌이였는데...
제가 도와줄 수 있는거라면 도와줘야죠.
하즈키 : 그게 별건 아니고...
모모카 : 회사에 들어온 후배의 이야기였답니다.
아리스 : 후배인가요...
그리고보니 하즈키 씨는 꽤 경력이 있으신 분이였죠.
전에하던 회사는 그만두셨지만... 일단 경력직이고...
모모카 : 여자 후배지만요.
하즈키 ; 어이...?
아리스 : 여자인가요?
저는 안고있던 팔을 풀고 옆의 의자에 앉았어요.
좀 자세히 이야기를 들어볼까요.
하즈키 : 아니... 뭐... 그냥 평범한 여자 후배라고. 뭔가 이상한 관계는 아니고...
아리스 : 이상한 관계냐고는 묻지 않았는데 말이죠.
모모카 : 도둑이 제 발 저린다라는 말이 있죠.
하즈키 : 모모카 까지 정말... 좀 봐줘라... 시키 만으로도 한계라고...
...그건 인정해요.
하지만...
아리스 : 자세히 좀 들려주실 수 있나요 모모카 씨.
신경쓰이는건 어쩔 수 없다구요.
그 이야기는 어떤 이야기였을까요?
1. 실력이 평범한 사람들 보다 떨어져서 가르치는데 애를 먹고 있다.
2. 자꾸 상사와의 충돌이 심해서 중간에 낀 자신의 처지가 힘들다.
먼저 2표 뽑힌걸 채택합니다.
하즈키 : 하아... 그냥 내가 말할게.
그렇게 시작된 하즈키 씨의 이야기.
그 이야기에 따르면 하즈키 씨의 후배가 얼마전에 들어와서 교육기간이라는데...
하즈키 : 이런말 하긴 좀 그렇지만 뭐랄까... 실력이 꽤 떨어진다고 해야겠지.
아리스 : 그렇게 말할 정도인가요?
하즈키 : 뭐어... 그런 사람들 있긴 있어. 컴퓨터에 대해서는 좋아하는데 코딩같은건 전혀 할 줄 모르는 사람들. 뭐... 이해는 되. 그야 제대로된 교육시설도 없으니까 말이야.
아리스 : 학원이라던지는 있지 않나요?
하즈키 : 대학나오기 바쁜데 그런 시간까지 쪼개서 학원가는사람도 얼마 없다구.
하긴... 프레데리카 씨도 펑펑 놀긴 하지만 저것도 다른 학원 안 다니고 대학만 다녀도 꽤 늦게 들어오시니까요.
그런걸 보면 역시 시간이 없긴 하겠지만...
아리스 : 컴퓨터공학이라던가 과가 따로 있지 않았나요?
하즈키 : 그렇긴 하지만 우리 회사는 일단 프로그래밍 쪽이거든. 그러니까 컴퓨터 공학을 나왔다고 해도 그쪽으로는 떨어지는 애들도 있고... 아무튼, 못 배우고 들어오는 경우가 꽤 많아.
그렇게 이야기를 계속 해 주시는 하즈키 씨.
그 말에 따르면 위에서 말할 상황이 꽤 있기에 신입들은 거의다 회사에서 가르친다고 한다.
하지만...
하즈키 : 열정이 많고 애도 착한녀석인데 말이야... 가르치는건 참 힘든 일이구나 하면서 다시 깨닫게 되더라고...
모모카 : 그래서 저에게 이것저것 이야기 하고 있었사와요.
하즈키 : 뭐랄까... 모모카에게 푸념하는것도 어떨까 싶지만...
그렇게 말하시면서 다시 한숨을 쉬시는 하즈키 씨.
힘드신가 보네요...
+~3까지 주사위 굴려주세요.
체크는 40,80입니다.
모이던 곳...이라고는 해도 그 소파가 있는 쪽이지만요.
그다지 특별한 장소는 없어요. 애초에 집이 크다고는 해도 그런 장소까지 있을정도로 큰건 아니니까요...
그리고 저는 하즈키 씨를 따라서 바로 옆에 앉았어요.
편하니까요...
그리고 그대로...
프레데리카 : 헤에~. 오늘도?
아리스 : 제 자리에요.
프레데리카 : 네네~ 안 뺏습니다~.
뭔가 저를 귀엽다는 듯이 보는 프레데리카 씨.
그래요, 그냥 그렇게 보라구요.
거기에다가 일단 작전이에요.
오늘 밤은 꼭 숨어들기에 성공하겠어요.
전에는 숨어든다기 보다는 그냥 옆에서 자게 허락해줬다는 느낌이지만...
제가 원하는건 숨어들기라구요!
그러니까 오늘도 도전을...
그렇게 하기 위해서 오늘은 하즈키 씨를 지치게 만들어야 겠어요.
그런 생각으로 좀 더 질척거릴거라구요.
후미카 : 그렇다면... 전 이쪽에...
모모카 : 후후, 인기인은 괴롭네요.
하즈키 : ...뭔가 모모카가 그렇게 말하니까 되게 믿게되네... 맡는 말이긴 하지만...
뭐어... 저희들 전부 일단 팬들이라던가 시선을 한 듬뿍 받고 다니던 사람들이니까요.
도리어 저희가 무감각한걸지도 몰라요.
으음... 그래서 이렇게 붙고 하는걸까요.
그나저나...
이래저래 해도 편하네요... 무릎베개...
바로 옆에 하즈키 씨가 있고... 이렇게 밀착해 하고 있다는것이...
하즈키 : 하아... 정말...
어쩔 수 없다는 듯이 한숨을 쉬면서 제 머리를 쓰다듬어 주시는 하즈키 씨.
부드러운 손놀림이 기분 좋아요.
정말, 이렇게 하면 왠만한 여자들은 포로가 되버린다구요...
...제가 콩깍지 씌인것일 수도 있지만...
그나저나 시키 씨하고 코테가와 씨가 안 보이네요.
뭐, 제 시선에서 안 보이는거지 제 뒷쪽에서 말 소리는 들리네요.
살짝 툭하는 소리가 들려서 위를 올려다 봤어요.
후미카 씨는 하즈키 씨의 어깨에 기대었네요.
그래요...
아무렴 어때요.
이런 것이 좋은거에요...
저번과 같이 얼어붙지 않고...
이렇게 따뜻한 공간이 좋은거에요...
+~3까지 주사위!
체크는 70입니다.
아리스는 과연 성공할지...
프레데리카 : 잘자~.
적당히 저는 자러 들어왔어요.
자러 들어왔다...라는건 거짓말이지만요.
침대에 누워있지만 아직 눈은 초롱초롱해요.
왜냐하면 오늘은 꼭 성공할거니까요.
거기에다가 하즈키 씨도 오늘 피곤한거 같으시고.
그렇기 시간이 점점 흘러갔어요.
모모카 씨는 어느센가 주무시고 계셨고, 거실에서 들리던 소리도 하나 둘 씩 없어졌어요.
그렇게 고요한 밤.
슬쩍 문을 열었어요.
누가 있다 하더라도 물좀 마시러 왔을 뿐이라고 말하면 되겠죠...
하지만 제 예상대로 딱히 누군가가 있진 않았어요.
살금살금 하즈키 씨의 방으로 갔어요.
귀를 문에 대 봤지만 딱히 소리는 들리지 않아요.
문고리를 돌려서 들어가니...
주무시고 계시네요...
후후후...
저는 하즈키 씨의 옆으로 왔어요.
그리고 침대위에 앉았죠.
하즈키 씨의 자는 모습이 보여요.
살짝 콕하고 어깨쪽을 찔러보았어요.
일어나지 않으시내요...
그럼...
아리스 : 엿차...
저는 하즈키 씨의 옆에 누웠어요.
이불속으로 들어가 하즈키 씨의 팔을 안았어요.
하아...
하즈키 씨의 냄새...
정말 좋아요...
...
언제부터 잠에 빠졌던 걸까요.
정신을 차려보니 해가 뜨고 있어요.
딱히 크게 모습이 변하지 않으신 하즈키 씨.
으음...
1. 이만 돌아가도록 할까...
2. 좀 더 자고 싶어...
먼저 2표 뽑힌걸 채택합니다.
더 자고 싶어요.
따뜻하고... 포근하고...
으응...
...
...
으응...
뭔가요...
뭔가 머리가 만져지고 있는데...
아리스 : 으응...?
하즈키 : 일어났어?
아리스 : 아... 좋은 아침...이에요...
저 머리를 쓰다듬어 주고 계시는 하즈키 씨.
살짝 고개를 돌려 시계를 보니 원래라면 일어나야 할 시간이에요.
8시 좀 안 된 시각.
하즈키 : 좀 더 잘거야?
아리스 : 이러고... 있고 싶어요...
하즈키 : 은근히 어리광 많다니까...
아리스 : 하즈키 씨에게만 이러는 거에요... 좀 더 기뻐 하라구요...
그렇게 말하면서 전 하즈키 씨의 허리에 팔을 둘러 좀 더 꼭 안았어요.
하아...
편해요...
하즈키 : 나까지 못 일어나게 할 생각이야?
아리스 : 안 되나요?
하즈키 : 뭐... 아직 여유는 있으니까.
그렇게 말하시면서 다시 눕는 하즈키 씨.
그런 하즈키 씨에게 안겨서...
그대로 다시 잠에 들게 되었어요.
...
그렇게 부드러운 아침을 보내고, 학교에 등교하게 되었어요.
아침은 적당히 모모카 씨하고 후미카 씨하고 같이 만드셨던거 같아요.
그렇게 헤롱헤롱하게 수업 시간 전의 시간을 보내고 있으니...
1. 모모카 씨가 다가왔어요.
2. 세니카 씨가 다가왔어요.
먼저 2표 뽑힌걸 채택합니다.
아리스 : 아... 모모카 씨...
모모카 : 아침의 그게 컸나보네요.
그렇게 말하면서 제 옆의 자리에 앉으시는 모모카 씨.
그렇게나 티 났던걸까요...
세니카 씨 왔으면 분명 이것저것 물어졌을거에요 분명...
그것만큼은 어떻게든 막아야죠...
정신 차리자구요. 여기 학교에요.
모모카 ; 그렇게나 좋으신건가요?
아리스 : ...좋다구요...
모모카 : 솔직하시네요.
아리스 : 모모카 씨에게는 숨겨도 별 의미 없으니까요...
모모카 씨에게는 어떻게 해도 다 들키고... 거기에다가 숨길것도 아니니까요.
후미카 씨도 다시한번 정정당당하게 해보자고 하셨고... 거의 공표한 수준이니까요...
몰래 바람피거나 하는건 아니니까요.
모모카 : 그런 의미로. 이것 받으시와요.
아리스 : 이건...?
모모카 : 잠 깨는 사탕이라고 하더라구요.
아리스 : 신경 써 주신건가요...?
모모카 : 그러고 있으면 분명 세니카 씨 올테니까요.
그렇게 말하면서 살짝 미소짓는 모모카 씨.
하아...
그렇죠.
모모카 : 그럼 전 자리에 돌아가 보겠사와요.
아리스 : 네... 쉬는 시간 때 봐요... 흐아암...
하품이 나와버려요.
피곤하네요 정말...
...
그렇게 어찌저찌 점심시간까지 버텼던 저는...
1. 점심 시간 때 기절.
2. 점심은 먹어야지...
먼저 2표 뽑힌걸 채택합니다.
우으... 졸립네요...
왜 이렇게 졸린건가요?
분명 하즈키 씨의 품이 편했다고는 하지만... 이렇게까지 졸린건 조금 이상하지 않나요.
흐아암...
그냥 얼른 자는게 좋을거 같아요 정말...
저는 적당히 빨리 먹기 좋은 우동을, 모모카 씨는 돈까스 정식을 시키셨어요.
모모카 : 그나저나 오늘 아리스 씨는 되게 피곤해 보이시네요.
아리스 : 그렇죠...?
모모카 : 빨리 먹고 주무시는게 좋지 않을까요?
아리스 ; 그래야겠어요...
모모카 씨에게 걱정을 끼칠만큼이라면...
빨리 먹고 돌아가서 잘까요...
그렇게 후루룩하고 우동을 먹었어요.
맛있네요...
모모카 : 엿차하면 보건실에 가실래요?
아리스 : 그정도까지는...
모모카 : 그래도 편히 쉴 수 있으실 거라구요.
그렇겠죠...?
모모카 : 제가 옆에 있어드릴 테니까요.
아리스 : 그럼... 그때 부탁드릴게요... 흐아암...
아... 졸려요...
...
그렇게 점심을 먹고 저는 모모카 씨와 함께 보건실로 왔어요.
보건 선생님에게는 점심시간 때만 자고 간다고 이야기 했고, 흔쾌히 허락을 해 주셨어요.
전 얼마 누워있지도 않았는데 잠에 빠졌고...
...
눈을 다시 뜨니 모모카 씨는 옆에서 핸드폰으로 무언가를 보고 있었어요.
그리고 제 정면에 있는 시계는 아직 12시 30분이라는 시간을 가리키고 있었고...
조금 더 잘까 해서 옆으로 누웠어요.
저와 눈이 마주치신 모모카 씨는 살짝 웃음을 지어주셨고, 저는 그런 모모카 씨를 뒤로하고 다시 잠에 빠져들었어요.
아마... 지금까지의 피로가 한번에 몰려오고 있는게 아닐까요...
저도 모르고 있었겠지만 분명... 몸은 지쳐가고 있었던 걸거에요.
그러니까 이렇게 피곤하지... 안 그러면 설명이 안 되요...
그렇게 얼마나 자고 있었을까요.
살짝 제 몸이 흔들리는 것이 느껴져요.
모모카 씨가 깨우는 걸까요...
눈을 뜨니...
세니카 : 아, 일어났다.
아리스 : ...왜 당신이 여기에 있나요...
세니카 : 모모카 쨩이 여깄다고 알려줬는데?
모모카 씨는...?
세니카 ; 모모카는 잠시 화장실에. 곧 올거라고 생각하는데.
아리스 : 그런가요...
세니카 : 오늘 묘하게 피곤해 보였는데 괜찮아? 힘들면 조퇴해도 괜찮다구?
아리스 : 걱정 해 주는건 고맙지만 그렇게까지 피곤한건 아니에요. 몸도 멀쩡하구요.
하아... 그나저나 모모카 씨는 왜 세니카 씨를 여기에...
뭐, 아무렴 어때요.
아리스 : 그럼 모모카 씨 오면 바로 출발할까요?
세니카 : 응.
세니카 씨의 말대로 모모카 씨는 곧 돌아오셨고, 그렇게 저희는 교실로 돌아왔어요.
돌아오니 마침 기다렸다는 듯이 울리는 종소리.
운동장에 나가있었거나 다른 교실에서 놀고 있던 다른 사람들이 한 명 두 명 돌아와 자리에 앉아요.
아까전에 그렇게 말하긴 했어도 살짝 피곤하네요...
내일은 그냥 학교 오지 말까요...
이대로라면 내일까지도 조금 힘들거 같은데...
솔직히 말하자면 이 느낌 자체는 익숙해요.
아이돌 일 하면서 피곤함이 한번에 몰아쳐 오는건 가끔씩 겪었으니까요...
그렇게 어떻게든 마지막 수업까지 끝을 내고 하품을 하면서 일어섰어요.
오늘 하품 계속 나오네요...
그럼...
1. 돌아가서 자자...
2. 지금 자면 밤에 못 잘거 같은데...
먼저 2표 뽑힌걸 채택합니다.
@오늘은 여기까지이...
으음...
조금 더 있다가... 적어도 밥 먹고 난 뒤에 잘까요...
라곤해도 아직 2~3시간 정도 남아있는데...
그때동안 뭘 하고 있는게 좋을까요.
집에 돌아가도 딱히 할건 없는데...
으음...
1. 시키 씨에게 그런 잠 깰 수 있는 약 있냐고 물어볼까요.
2. 적당히 무언가 집중할만한게... 책이라도 조금 읽고 있을까요...
먼저 2표 뽑힌걸 채택합니다.
조금 불안하긴 하단 말이죠.
그래도... 이대로 계속 헤롱헤롱하게 있는 것 보다는야... 낫겠죠...
모모카 : 집 까지 괜찮으시겠어요? 택시라던가...
아리스 : 그렇게까지 멀리 떨어진건 아니잖아요. 괜찮아요.
그렇게 집에 돌아온 우리들.
집에 돌아오니 당연하게도 시키 씨는 있으셨어요.
보통 집에서 안 나가시니까요.
뭐... 가끔씩 연락없이 실종되실때는 있긴 하지만...
시키 : 어서와~.
모모카 : 다녀왔습니다.
아리스 : 다녀왔어요... 흐아암...
집에 와서도 하품인가요...
정말, 피곤이 쌓여도 꽤 쌓인거 같네요...
시키 : 어라, 아리스 쨩 몸 안 좋아?
아리스 : 몸이 안 좋다기 보다는 그냥 졸려요...
시키 : 흐응?
아리스 ; 그래서 그런데, 혹시 잠 깨는 약이라던가... 그런거 있으신가요?
제가 그렇게 물어보니 살짝 흥미가 돋는다는 듯이 저를 봤어요.
알아요. 이런 부탁하는거 어색한거.
하지만 가장 확실한건 시키 씨겠죠...
시키 : 뭐어, 잠 깨는거라면 몇 가지 있는데... 아리스 쨩 카페인에는 어떻던가?
아리스 : 딱히... 커피 마신다고 못 자고 하진 않아요...
시키 : 그럼 음... 그게 좋을려나~.
그렇게 말하면서 무언가를 가지고 오는 시키 씨.
자그마한 알약이네요...
캡슐에 들어가 있는게 아닌... 뭐라고 하더라...
아무튼, 그런 알약이였어요.
시키 : 자, 한번 먹어봐.
아리스 : ...실험은 아니죠...?
시키 ; 그런건 아니니까~.
...하아...
뭐, 그래도 몸에 나쁘거나 한건 만들지 않으니까요 보통...
저는 물을 가지고 와서 약을 삼켰어요.
아리스 : 으음...
시키 : 어때?
아리스 : 그다지 변화는...
살짝 멍해요.
아니...
멍하다기 보다는 뭔가...
...어라...
아리스 : 응...?
시키 : 후후, 슬슬 반응이 나오는구나?
눈이 무거워져요.
그리고 뭔가 몸에서 힘이 빠지는 듯한 느낌이...
시키 : 일단 푹 자라구.
아리스 : 으... 속이셨...군요..?
시키 : 어린애는 푹 자야가 잘 크니까~.
아리스 : 어린애... 아니...라구요....
그 말을 끝으로.
저는 의식이 끊겼어요.
툭하고 그저 안긴듯한 느낌만 들었을 뿐...
...
그렇게 다시 눈을 떴을때는 침대 위였어요.
제 방의 제 침대 위.
일어나보니 아까보단 피곤함이 덜해요.
완전히 덜여젔다는건 아니지만...
방의 시계를 보니 7시가 좀 넘어간 시간이에요.
저녁은 벌써 먹었겠네요...
문을 열고 나가니...
후미카 : 아, 일어나셨나요?
아리스 : 네... 그런데... 다른 분들은...?
후미카 : 코테가와 씨가 편의점에 간다고 했는데... 다들 따라 나가셨어요...
...뭘 하러 나가시는 건가요...
코테가와 씨가 나간다니까 시키 씨가 따라 나갔겠고, 프레데리카 씨는 재밌다고 따라 갔겠죠.
그 둘을 감당할 것 같지 않은 코테가와 씨는 하즈키 씨에게 도움을 청했을거고...
뭐, 모모카 씨도 적당히 산책 나가신걸려나요.
대충 머릿속에서 그림이 그려져요.
후미카 : 그리고보니... 배 안 고프신가요...?
아리스 : 고프긴 하네요...
시간도 시간이고...
점심도 먹는둥 마는둥 했으니까요.
후미카 : 조금만 기다려 주세요. 바로 다시 해 드릴테니...
아리스 : ...고마워요...
후미카 ; 신경쓰지 않으셔도 되요.
살짝 저에게 미소를 지어주시고는 부엌쪽으로 가시는 후미카 씨.
저는 소파에 앉아 멍하니 앞을 보았어요.
TV가 보이네요...
전원이 꺼져있는 검은색의 TV.
그곳에 비추어진 저는 살짝 지쳐 있는듯한 느낌이에요.
지금 눈치챈거지만 살짝 두통도 있고...
너무 자서 생기는 그런 류의 두통 같지만요.
하아...
밤에 어떻게 자야될까요 정말...
+~2까지 다른 사람들이 돌아올때 까지 후미카와 무슨 이야기를 할지 적어주세요.
늘 사람들이 있어서 몰랐는데 이 식탁... 역시 넓네요...
...예전과 같았으면 후미카 씨하고 같이 이렇게 같이 있는다는건... 정말 있을 수 없는 일이였겠죠...
오늘의 저녁은 스파게티였나 봐요.
딱히 큰 기대는 하지 않고 먹었지만 꽤 괜찮았어요.
후미카 : 어떠신가요? 입맛에 맞으시나요?
아리스 : 네, 맛있네요... 이거 누가 하신건가요?
후미카 : 제가 했답니다. 조금 부족하지만 요리도... 연습해 보고 싶어서요.
역시 대단하시네요...
머리도 좋으시고 성격도 좋으시고...
요리도 잘하시고 몸매도 좋으시고...
...도대체 뭔가요 후미카 씨는...
완벽하잖아요.
후미카 : ...?
아리스 : 아, 아무것도 아니에요.
너무 보고 있었나보네요.
하아...
후미카 : 그런데... 오늘 피곤해 보이시는데 괜찮으세요?
아리스 : 아... 네, 그냥... 조금 피로가 몰려온거 같아요.
후미카 : 그런가요... 혹시 걱정하는 것이나 힘드신 일이 있으면 꼭 말해주셔야 되요?
아리스 : 그런거 아니에요... 그저... 조금 피곤하네요...
후미카 씨가 걱정하시는 그런 일은 아니에요.
딱히 고민도 없고...
그저... 지금까지 안고있던 피로가... 평소의 긴장이 풀려서 그대로 느껴지는 거겠죠...
조금 쉬면 나아질거에요.
후미카 : 뭣하시면 내일 학교 쉬실래요?
아리스 : 그렇게 까지는...
후미카 : 딱히 상같은걸 받기위해서 계속 다니시는건 아니시잖아요?
개근상 같은걸 바라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이미지랄까... 그런게 좀 있으니까요...
후미카 : 피곤하시면 쉬시는게 좋아요.
아리스 : ...그럴까요...
이럴때는 후미카 씨의 말에 따르는게 좋겠죠...
그렇게 제가 내일 학교에 대해서 정했을 때 쯤, 다른 분들이 돌아오셨어요.
조금 시간이 걸린걸보니 편의점에 갔다가 잠시 어딘가에서 놀다 오신걸까요.
놀았다라고 해도 공원 산책 정도겠지만요.
...
그렇게 다음날 아침...
저는 지금... 집에 있어요.
어제의 후미카 씨의 말도 있었고... 제가 푹 자고 있어서 그냥 깨우지 않고 나가셨어요.
시키 씨는 방금전까지 깨어 있으시다가 다시 자러 들어가셨고...
으음...
뭘 하고 있을까요...
+~3까지 무엇을 할지 적어주세요.
다시 자도 되고... 적당히 게임같은걸 해도 되고...
적당히 아침이라도 먹을까요.
뭐가 있을까요.
냉장고에는 이번 아침에 먹은 것 처럼 보이는 샌드위치가 랩에 쌓여진체로 들어가 있었어요.
그것을 꺼내고...
으음...
그래요, 이왕 할거 핫샌드로 만들어 버릴까요.
적당히 이 상태로 후라이팬에 구워버리죠.
...
아리스 : 잘 먹었습니다...
어제도 느낀 거지만, 역시 이 식탁 넓네요.
시키 씨는 늘 이런 느낌으로 계시는 걸까요.
시키 씨도 학교라던가 나가시면 좋으실텐데...
뭐, 그 분의 생각은 저도 잘 모르니까요. 거기에다가 훌쩍 나갈때도 있고...
그나저나...
심심하네요...
적당히 테블릿이나 만지고 있을까요...
...
적당히 인터넷 상에서 돌아다니는 영상이라던가 글이라던가 읽고 있었지만 딱히 유익한 시간은 되지 않았어요.
그러던 중...
+~3까지 주사위 굴려주세요.
1~50 : 도레미 팩토리...?
51~100 : 딱히 볼건 없네요...
먼저 2표 뽑힌걸 채택합니다.
정말 별거 없네요.
적당히 이것저것 봤지만 딱히 유익한건 없어요.
뭐, 인터넷이 그렇죠...
하아...
...이왕 쉬는거 조금 더 잘까요.
졸립진 않지만 자라고 하면 잘 순 있을거 같아요.
...
그럼... 하즈키 씨의 침대 위에서...
잘까요..?
+~3까지 주사위 굴려주세요.
이벤트 체크입니다. 40,80이에요.
딱히 특별한 꿈은 아니에요.
그저... 하즈키 씨하고 같이 있는 꿈.
하즈키 씨의 침대 위에서 잔 탓일까요.
아무튼... 그렇게 일어나 기지개를 피고 앉았어요.
아직 11시 조금 안 된 시각이네요...
조금 더 잘까요...
시키 : 킁카킁카.
...?
어디선가 소리가...
시키 : 킁킁... 으응~.
...?
다시 벌떡 일어나 옆을 봤어요.
옆 침대에는...
아리스 : 뭐... 하시는 건가요...
시키 : 아, 아리스 쨩~. 일어났어?
아리스 : 일어나고 말고요... 그러고 있으면...
...코테가와 씨의 침대 위에서 적당히 기지개를 피면서 몸을 쭉 핀체로 엎드리는 시키 씨.
고양이 같은 포즈에요.
아리스 : ...
그런데...
정말 뭐랄까.
저도 하즈키 씨에게 저렇게 보이는 걸까요?
그런거라면 조금 자제를 해야 될거 같은 느낌인데...
시키 : 그나저나 아리스 쨩, 점심 뭐 먹을거야?
아리스 : 글쎄요...?
뭐가 좋을까나요...
+1이 무엇을 먹을지를
+2,3이 먹으면서 무슨일이 있을지 적어주세요.
집에서 먹어도 상관없고 나가서 먹어도 상관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