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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중] 『도우미 여우 슈코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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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중] 하코자키 세리카 『Edge of N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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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료] +3 「10억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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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료] 『+3양은 고백받고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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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중] 『Play b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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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료] 유메미 리아무 『You're 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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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료] 『공상소녀에게로의 연애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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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료] @인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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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료] 『사랑하는 프로듀서 씨와 사랑하는 오토쿠라 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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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료] 『We don't talk any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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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료] 『최적의 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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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료] 「타나카 코토하를 기르는 일곱 가지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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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료] 『Hook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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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료] 『역시 내 학원 러브 코미디는 어딘가 이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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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료] 『Vivid_Rabbit Pl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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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료] 리얼 다크 판타지, 「그러나 절망은 나와 함께 노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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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료] 『Vivid_Rabb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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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료] 「보랏빛 머리카락의 공주는 춤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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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료] 「Roco Impres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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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료] 「그저 유이와 노닥거리는 나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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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료] 「다다미 여섯 장 더하기 다다미 여섯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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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료] 『사랑하지 않는 프로듀서 씨와 사랑하는 오토쿠라 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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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료] 『하늘과 바람과 별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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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료] 『언어의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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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료] 「나도 인기있어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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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료] 다크 판타지 『Starlight St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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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료] 타카후지 카코 「저에게, 당신의 온 마음을 주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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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요...」
나의 회상이 끝나자 고개를 끄덕이며 무언가 생각에 잠기는 시라이시.
무슨 생각을 하기에 저렇게까지 심각한 표정을 짓는걸까?
「그보다 시라이시, 너도 내 질문에 대답해줘야겠는데. 그런걸 왜 물어보는거야?」
1~50 당신은 바보입니까?
51~100 시크릿
2표
대답하기 전에 한숨부터라니, 취향 잠 고약한걸.
「당신은 정말로 바보입니까? 그야 당연한 일 아닌가요?」
뭐가 당연한지, 나는 몰라.
그러니까 네 입으로 말해줬으면 해, 시라이시.
「당신에게 관심이 없었다면, 이렇게 물어보지도 않았을 거잖아요? 일부러 그러시는 건가요?」
아, 이제야 알아챘다.
이 녀석은, 이렇게 말하지 않으면-
「그, 그러니까, 그러니까....」
얼굴에 다 드러나 버린다.
1~50 거절
51~100 일어난다
2표
「아, 네... 그러니까, 그....」
「뭘 말할진 알지만, 일단 거절해둘까.」
「...하?」
아, 방금 표정은 완전히 설녀같았군.
나중에 그런 쪽으로 연기에 들어가도 괜찮겠어.
「왜, 왜 거절인가요?! 당신은 바보인가요?! 바보 맞는거죠?!」
「진정해, 시라이시. 다 이유가 있어서 그런거니까.」
「이유...인가요?」
1~50 아이돌과 프로듀서는 사귀어선 안돼
51~100 시간이 필요해
2표
「그 이유란게 뭔가요?」
「아이돌과 프로듀서는, 어떤 감정이 있더라도 사귀어서는 안 돼. 일에 지장이 있어버리니까 말이야.」
내 입으로 내뱉기는 했지만 정말로 설득력 없는 말이다.
「그런게 어디 있어요?」
그럴 줄 알았어.
「뭐, 그리고... 그거다. 나는 너에게 아무런 감정도 없거든.」
1~50 빼애액
51~100 또륵...
2표
시라이시의 눈에서, 또륵하는 소리와 함께 눈물 한 방울이 떨어진다.
...내가 바랐던 대답은, 그게 아니었는데.
「...그러니까, 뭐, 그거다. 미안하다.」
「어째서인거죠? 당신은... 정말로 바보인가요?」
이렇게 힘이 들어가있지 않은 바보는 처음 들었어.
「미안하다, 시라이시.」
「...바보.」
그 마지막 바보가 무슨 뜻이었는지, 나는 절대로 알 수 없겠지.
1~50 시키행 급행열차
51~100 츠무기행 완행열차
2표
「...네. 이 프로듀서 씨는 못돼먹은 바보라서요. 지금도 지각하려고 하셨고요.」
「하아... 지각은 아니니까 괜찮죠, 코토리 씨?」
「네, 뭐. 그럼 어서 일하죠. 츠무기쨩은 오늘 레슨 없지?」
「네. 어떤 바보같은 프로듀서 씨 때문에 말이죠.」
「추가 레슨은 프로듀서의 허락 없어도 할 수 있는데?」
「...사양해둘게요.」
「자, 그럼 일할까요. 코토리 씨, 그리고 그 BL동인지는 그만 좀 보시면 안 됩니까.」
「꺄, 꺄앗?! 남의 모니터 화면을 왜 보고 그러세요?!」
「그러면 보지를 마시던지요. 자, 일합시다.」
....어제 그런 일이 있던 것 치고는 너무 평소의 시어터라 안심이 되네.
+2
「네, 왜 그러시죠?」
「할 일 없으면 사쿠라모리 씨랑 같이 있지 그래. 아니면 다른 거라도 하던지.」
「제가 여기 있겠다는데 왜 그러시죠? 당신은 정말로 바보인가요?」
「하아...」
계속 쳐다보니까 뭐라고 하면 한 마디 더 하고 말이야...
그렇다고 뭐라고 안 하기에는 어제 한 일이 생각나서 미안해지고.
1~50 시키 등장
51~100 또다른 립스
2표
「이봐! 거기 서! 거긴 진짜 안 돼!」
...하아. 오늘도인가.
이건 완전히 실종이 아니라 침략이잖아.
「이치노세 양, 그러니까 제발 정상적인 절차를 밟고 와 주시면 안되겠습니까?」
「에잉- 계획대로만 살면 재미없엉- 아참! 소개해줄 사람이 있어!」
「소개해줄 사람이라뇨?」
시키와 카나데를 제외한 립스 중 한 명 +2
「죠가사키 미카 씨?!」
소개해줄 사람이 있다고 해서 설마 했는데, 톱 아이돌이라는 이름이 어색하지 않은 죠가사키 양이라니...?!
나도 아이돌 업계에 몸담은지는 꽤 됐지만, 그녀를 본 적은 없어서 꽤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이 분이 죠가사키 양이군요...! 반가워요!」
「아, 응. 반가워, 모두들. 죠가사키 미카라고 해. 그보다도...」
모르는 사람들이 자신을 맞이하는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인사를 하던 죠가사키 양의 시선이 문득 나를 향한다...
아, 설마-
1~50 카나데의 일로?
51~100 시키의 일로?
2표
「자, 그럼 모두 각자 하던 일을 해 주세요. 저는 잠시 두 분과 대화를 하고 오겠습니다. 코토리 씨, 부디 일하고 계셔주세요?」
「제, 제가 언제는 일 안했던가요?!」
「가끔은요. 그럼 다녀오겠습니다.」
한 마디 해놓고 가지 않으면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동인지를 보고 계시니까 말이지....
몇 가지 음료를 주문하자, 방긋방긋 웃던 이치노세 양이 나의 옆에 자연스럽게 앉더니 입을 연다.
「미카쨩, 어때-? 좋아보여?」
「시, 시키! 이, 이 분은 어쨌든 카나데쨩의...!」
「하지만 헤어졌잖아? 게다가 시키쨩은 이 사람에게 순결을 잃어버렸고-」
아, 정말...
1~50 ?!?!
51~100 이미 알고 있는 듯하다
2표
「으응-? 하지만 우리, 그럴만한 나이잖아? 안 그래-?」
「...그럴 수도 있다는 생각은 들지만, 아이돌로서 아웃이라고 해야겠네요.」
「다, 당신같은 파렴치한이 그런 말을 해도 괜찮은거야?! 게다가 프로듀서란 사람이...!」
이렇게 되니까 그렇게 말해주지 않았다면 좋았을텐데 말이지...
뭐, 됐어. 죠가사키 양에게 실상을 알려주자.
...믿을지 안 믿을지는 그녀에게 맡기고 말이야.
1~50 믿는다
51~100 안 믿는다
2표
「그렇습니까. 뭐, 그건 다행입니다만...」
「잠깐-? 미카쨩, 설마 시키쨩을 못 믿는다는건 아니지-?」
「그건 아니야. 하지만 역시 이치노세 시키라고 할까아...」
「그건 또 무슨 소리야-! 시키쨩은 그저 시키쨩일 뿐인데-!」
죠가사키 양의 말에 조금은 화가 났는지 입을 비쭉 내밀고는 방방 뛰는 이치노세 양.
하지만 그런 이치노세 양의 반응도 예상했는지 그녀를 잘 달래주는 죠가사키 양의 언니력도 꽤 놀라운 것이어서, 이내 이치노세 양이 길이 잘 든 고양이처럼 갸르릉대며 죠가사키 양에게 달라붙는다.
아, 그러고보니 죠가사키 양은 나이 차이가 좀 나는 동생이 있었지.
이런 상황엔 익숙한걸까?
「주문하신 음료 나왔습니다. 더 필요하신 건 없으신가요?」
「아뇨. 괜찮습니다. 그럼 드실까요, 이치노세 양, 죠가사키 양.」
「와-아, 블랙 커피다아-」
「그, 그럼 잘 먹겠습니다.」
「네, 부디 부담없이 드셔주세요.」
1~50 슬슬 카나데 이야기를 꺼내는 미카
51~100 어라, 아무런 이야기도 안 하네?
2표
「잘 먹었습니다!」
...어라? 아무 말도 안 하네?
「맛있게 드셨다면 다행입니다. 그런데...」
「아, 오늘 온 거 말이야?」
「...예. 무슨 말을 하려고 오신 것이 아닌가 해서요.」
「아-니? 별로 그런거 없는데?」
「...그런거 없는 건가요.」
복잡미묘한 감정이 또 내 가슴을 한 번 휩쓸고 지나간다.
카나데는 이제 정말로 나를 잊어버린걸까라는 그런...
「저, 아무래도 카나데도...」
「무슨 말씀이라도?」
「...아뇨, 아무것도 아니예요. 오늘은 감사했습니다.」
꾸벅 인사를 하고, 이치노세 양을 데리고 카페를 나가는 죠가사키 양.
방금 전까지만 해도 이치노세 양으로 시끌벅적했던 테이블엔, 허한 기분만 오롯이 또아리를 틀고 있었다.
1~50 카오리
51~100 츠무기
2표
사우소로 돌아오자, 시어터의 어린 아이돌들을 돌봐주고 있던 사쿠라모리 씨가 미소를 지으며 나에게 인사를 건네왔다.
고개를 숙이며 다녀왔다고 말하고는 내 자리에 앉는 나에게, 사쿠라모리 씨가 물 한 잔을 내오더니 은근한 목소리로 물어본다.
「저, 프로듀서 씨. 혹시 어제 츠무기쨩에게 무슨 일 있었나요?」
「시라이시에게요? 왜 갑자기 그런걸...」
1~50 왠지 기분이 안 좋아 보인다
51~100 여자의 감
2표
「기분이 안 좋아보인다...?」
「네. 겉보기에는 평소같지만, 역시 무언가 일이 있는게 아닐까 하고...」
「그렇습니까.」
1~50 사쿠라모리 씨에게라면 말해도 좋지 않을까?
51~100 말하지 않는다
2표
시라이시와 함께 밥을 먹으러 갔던 일, 그리고 과거에 사귀었다는 것을 말했던 것, 그리고... 시라이시에게서 고백받은 일.
「...그런 일이 있었나요.」
「네. 솔직히 어떻게 해야할지 잘 모르겠어요. 머리가 복잡하네요.」
1~50 카나데와 왜 대화를 하지 않는가?
51~100 일단 츠무기의 기분을 북돋아주자.
2표
「...글쎄요.」
「어쩌면 자신의 존재가 짐이 될거라고 생각했나요?」
이 사람이고 저 사람이고 다 읽어버리는 마음이라니...
이거, 어떻게 하면 좋은거야?
「뭐, 그건 이해를 해요. 하지만... 만나서 한 마디 못 나눌 사이까지 된 건 아니잖아요.」
「...사쿠라모리 씨. 그럼 저는-」
「네, 만나서 대화를 하세요. 나는 너를 아직 그리워하고 있다고.」
「....」
한 번 헤어졌는데, 그렇게 말할 수 있을까.
1~50 전화 ㄱㄱ
51~100 일단 일하자
2표
그저 계속 그 일에 대한 생각을 하지 않으려고 일만 했으니까.
하지만, 모두가 퇴근하고 나만 남자- 사쿠라모리 씨의 조언이 계속 머릿속에서 뱅뱅 돌아 떠나질 않는다.
전화를 해도 되는걸까, 나는 그래도 되는걸까.
「하아...」
카나데의 휴대번호를 띄워놓고 몇 번이나 고민하는 나.
그리고 결국, 될대로 되라는 심정으로 휴대번호를 세게 눌렀다.
1~50 받는다
51~100 받지 않는다
2표
전화의 연결음은 왜 이렇게도 긴지.
「...여보세요?」
받았다.
카나데가, 내 전화를 받았다.
무슨 말을 해야 할까, 뭐부터 이야기를 해야할까.
「아, 카나데. 오랜, 만이야.」
「...아, 응.」
기분 탓일까, 저 쪽에서 전화를 받은 카나데의 목소리도 평소와는 조금 다른 것 같았다.
1~50 내일 커피 한 잔 할 수 있을까
51~100 빙빙빙빙
2표
조금 더 직설적으로 물어봐야 했을까?
하지만 겁쟁이인 나는 그럴 수 없었기에, 일단은 빙빙 돌려서 카나데의 상태를 살핀다.
「...아, 응. 아무런 문제 없어. 오히려 상태가 엄청 좋은걸.」
나의 천편일률적인 물음에 단편적인 말로 대답하는 카나데.
그래, 몸 상태는 괜찮다니 다행이야. 그리고...
「그리고...」
...입에서 쉽사리 카나데에게 물어볼 용기가 나지 않아.
1~50 결국 그대로 통화 종료.
51~100 마지막의 마지막에 힘을 내봅니다
2표
서로 빙빙 돌려가며 일은 어떤지, 그리고 몸 상태는 어떤지 물어보던 우리는 더 이상 대화할 것이 떨어지자 아무런 말도 없이 몇 분이나 있었고, 결국 내가 먼저 전화를 끊었다.
나는 정말로 바보야...
「하아...」
사랑이라는 건 잘 알고 있다고, 프로듀서로서 그 정도는 너무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아무래도 나는, 속이 빈 쭉정이였던 모양이다.
+2
"업무 시간에 핸드폰을 뚫어져라 볼 시간은 있으신가요?"
「...시라이시.」
내가 여기 있는걸 어떻게 알았을까, 시라이시가 늘 그렇듯 날카롭게 잘 갈아둔 말과 함께 어두운 사무실 안으로 등장한다.
그보다 시라이시는 여기서 뭘 하는거야?
「그보다 넌 여기서 뭐하는거야? 기숙사에서 잘 시간이잖아?」
「바람 쐬러 나왔어요. 그 정도는 가능하잖아요?」
「바람을 쐬러 나온 것치고는 너무 잘 차려입었는데.」
외출용 원피스에 방한 대비로 얇은 가디건까지 입고... 바람 쐬러 나온 것 맞아?
1~50 얼굴이 살짝 붉어진다
51~100 뭘 입든 상관 없다
2표
「또 나온다, 그 바보라는 말. 너, 얼굴은 귀여운데 입은 엄청 거칠단 말이지.」
「...그걸 이제 아셨나요?」
아, 조금 먹혀들어간 것 같다.
미미하지만 시라이시의 얼굴이 조금 붉어졌어.
「아니, 뭐. 지금 안 건 아니지만. 그렇네, 슬슬 집으로 돌아가야겠네. 이러고 있어봐야 방법이 있을 것 같지진 않으니까.」
「...아, 벌써?」
벌써라니, 지금 시간이 몇 신데.
1~50 조금 더 있을까.
51~100 집으로
2표
조금 아쉽다는 표정으로 불을 끄는 시라이시의 모습을 보았지만, 그건 내가 상관할 바가 아니다.
...상관할 바가, 아니라고 생각해.
「하아...」
어느 쪽이든 마음 아파서 불편해.
카나데 쪽도, 시라이시 쪽도 신경써야만 해.
나는, 진짜 아무런 장점 없는 평범한 나는, 어쩌다가 이렇게 되어버린걸까.
「정말로 말이야....」
1~50 딩-동
51~100 꿈
2표
...이건 꿈일까.
「이렇게나 생생한 꿈, 있다고 생각해?」
....있어야 된다고 생각해.
「그럼 내 쪽은 어때, 달링?」
...그렇게 부르지 말아줘, 카나데.
「바보인 당신은, 제가 취향이시죠?」
....꿈에서까지 바보라고 말하는구나, 너는.
+2
이게 정말로 꿈이라면-
카나데에게 나는 너를 아직도 좋아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을지도 몰라.
그리고, 시라이시에게도 정말 유감인 미인이네라고 말할 수 있을거야.
솔직히 지금 내가 어떻게 해야할지 잘 모르겠지만, 그렇지만...
「도움이 필요해?」
도움 줄 수 있는 사람이, 나에겐 필요해.
1~50 시키
51~100 미카
2표
「부탁드릴 것이 있어서, 바쁘신 줄은 알지만 이렇게 무례하게 찾아뵙게 되었습니다. 죄송합니다, 이치노세 양.」
「에잉, 우리 둘의 사이인데 뭐! 신경쓰지 마! 그래서, 부탁하고 싶은 일이 뭔데?」
1~50 카나데와 둘만의 시간을 가지고 싶다
51~100 「연애상담」
2표
「어?」
「연애상담입니다.」
「아, 아니, 그건 들었어! 그런데 왜 하필 나야?」
「...저와 카나데 두 사람 모두를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니까요.」
솔직히 카나데와 가까운 사람에게 이런 것을 부탁하는 것 자체가 위험부담이 크다고는 생각한다.
혹시 카나데에게 이치노세 양이 이런저런 귀띔이라도 한다면... 우리 두 사람 모두 서로를 보기가 더 난감해지겠지.
하지만, 지금 나는 그런 것을 생각할 수 있을 정도로 여유가 있지는 않아.
그러니까 확실하게 조언할 수 있는 사람을 찾아서, 조언을 받아야만 한다.
「으음- 조언이네에- 하지만 시키쨩, 연애에 관해서는 잘 모른다고? 뭐, 카나데쨩을 난감하게 만드는 건 소질있다고 생각하지만!」
그런 소질은 별로 바라지 않는데...
1~50 그럼 상황을 만들어줄까?
51~100 지금 좋아하는 사람은 카나데쨩 뿐?
잠시 이리저리 머리를 굴리며 생각에 잠기는 이치노세 양.
흐음, 무슨 결론을 빨리 내려주면 좋을텐데 말이지...
「음, 좋은건 생각이 안 나지만 말이야- 일단 만나는 상황 자체를 만들어줄까?」
「예? 그건 무슨-」
1~50 시키가 엉겨붙어온다
51~100 시키가 키스한다
2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