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카 : 역시 곱게 자란 아이는...
아리스 : 그거 욕이에요?
아스카 : 글쎼, 어떻게 받아들이냐에 차이 아닐까.
슈코 : 아무튼 슬슬 먹어보자구, 너무 서론이 길잖아~.
그렇게 나는 한 입 먹었어.
꽤 괜찮게 튀겨진거 같아.
맛도 있고...
역시 특유의 느끼함이 있긴 하지만 뭐... 이정도는 세이프지.
아리스 : 맛있네요... 햄을 튀긴다는게 무슨 맛인지 상상이 안 갔었는데...
아스카 : 보통 기름의 튀긴것은 대부분 맛있지. 그나저나 이 햄카츠는 정말로 맛있군. 뭐라고 해야될까... 보통의 햄과는 달리 잘게 씹히는 것이 목넘김도 좋군, 튀김 옷 역시 그렇게까지 까칠하지 않아서 괜찮군.
아리스 : 그렇게까지 장황하게 해야 되는 건가요.
아스카 : 일단 이건 먹는걸 보고 맛을 대신 느껴주는 방송이다. 이정도는 해줘야 되지 않나?
아리스 : 저희들은 뭘 하라고요...
그렇게 또다시 티격거리기 시작하는 둘.
그럼 이때 한 개 훔쳐 먹을까나.
나 다 먹었고.
역시 맛있네~.
아리스 : 정말... 어라?
아스카 ; 왜 그러나?
아리스 : 제 햄카츠 한 개 없어졌는데요.
아스카 : 응? 그냥 너가 한 개 더 먹은거 아닌가?
아리스 : 그런가...?
역시 맛있어~.
과연 아스카는 왜 사레가 걸릴까요.
1. 슈코의 깜짝 놀래키기 때문에.
2. 그냥 혼자서.
아리스 : 정말, 쓸대없이 폼 잡으면서 마시니까 그렇게 되는거 아니에요.
아스카 : 콜록... 정말, 이럴땐... 되게 신랄하군... 콜록...
얼굴도 붉어지고...
정말, 이렇게 부끄러워 할거면 그렇게 폼 잡지 말던가.
아스카 : 콜록...
...
...
그렇게 촬영은 순조롭게 진행이 되었어.
그리고...
아리스 : 수고하셨습니다.
스테프 : 아뇨, 그쪽이야 말로 수고하셨어요. 이야, 오늘 촬영 분량 많이 나왔는걸요~.
아스카 : 그때 그건 조금 어떻게 안 되겠나...?
스테프 : 글쎄요, 제가 어떻게 해 드릴 순 있는게 아니여서... 일단 감독님에게는 말 해 두겠습니다.
라곤해도 그렇게 좋은 촬영감을 그냥 통 편집은 안 되겠지.
분명 도리어 뭔가 추가 되거나...
그렇게 다른 사람들에게 인사를 하면서 적당히 해산했어.
우리들은 P 군이 프로덕션까지 데려다 줬고...
적당히 나중에 보자며 흩어졌어.
아스카는 또 스케쥴 있다고 하고... 아리스는 아마 프레쨩에게 가지 않았을까.
프레쨩 지금 스케쥴 없고...
P : 슈코도 더 이상 스케쥴 없는데 기숙사로 돌아갈거야?
슈코 : 뭐어, 그냥 뒹굴거릴까 싶은데. P 군은?
P : 뭐어... 나도 딱히 사무실에서 있기만 하면 되는지라...
슈코 : 그럼 그쪽으로 가자~.
슈코 : 일단 역시 영상물 같은건 좀 아니겠지...
린 : 요즘 그런건 과장되는게 많다고 논란이 되니까 말이야. 잘못 배운달까...
슈코 : 린은 어떻게 그렇게 잘 알고 있는걸까나~.
린 : ㅇ, 아무튼! 그런건 안 되고... 다른 방법 있어?
다른 방법인가...
으음...
슈코 : 일단 P 군의 취향을 알아내서 핀포인트로 찔러 넣는게 좋을려나.
요시노 : 그런건...?
슈코 : 예를들어 P 군의 취향이 「애교를 부리는 것」이다. 하면 다른건 부끄러워 해도 애교라던가 그런것의 허들을 낮추면 되지 않을까.
그런건 충분이 연습으로 커버되는 범위야.
카렌 : 확실히... 그런게 괜찮을지도.
슈코 : 그리고 다른건... 만화책같은건... 으음...
린 : 영상물이랑 비슷하지 않을까나.
슈코 : 뭐... 관련 서적이 자세히 적혀있는것도 꽤 있으니까.
연애의 방법이라던가... 밤자리 매너라던가 기술이라던가...
슈코 : 하지만 음... 그건 조금 아닐까나?
요시노 : ...우...
슈코 : 그런건 요시노가 질색일거 같고...
요시노에게 잘 맞는건 역시 직접 경험해 보는 것 같아.
그런 서적같은걸로만 보면 괞이 부끄러워 하겠지만 요시노도 결단력 있는 애니까.
딱 그 상황이 되면 어떻게 바뀔지도 모르고...
슈코 : 아니면 내 능력으로 시뮬레이션 해본다던가?
카렌 ; 그런것도 가능해?
슈코 : 뭐어... 내가 P 군의 모습 비슷하게 변해도 되고... 아니면 적당히 환각이라던가 꿈이라던가 그런걸 조종할수도 있고.
린 : ...다재다능 하구나 슈코는...
이래뵈도 거의 800년은 살아왔다고.
이런 잔기술에는 능해.
슈코 : 그리고 마지막으로... 그냥 내 기억을 읽게 하는것도 괜찮지.
요시노 : ...뭔가 불길하오니- 그것은...
린 : 정서상에 안 좋지 않을까.
카렌 : 역시 조금...
...어이, 나 어떻게 보여지고 있는거야?
슈코 : 아니아니, 이래뵈도 일단 꽤 알콩달콩 지냈던 때도 꽤 있다고?
린 ; 슈코 기준에서 말이지...
어이...
나 그렇게까지 신뢰도 낮았었어?
슈코 : 뭐, 일단 요시노의 능력으로 내 기억을 읽는다던가 내가 전해준다던가로 가능하긴 하지만... 뭐, 결국에는 시도해봐야 되는거고.
요시노 : 그런데 저는 기억을 보는 방법은 잘 모르는 것이오니-
슈코 : 으음... 그럼 그쪽은 내가 어떻게 할게.
린 : 그럼 뭘 먼저 하지?
으음...
순서상으로 보자면...
슈코 : 역시 P 군의 취향을 알아내는게 가장 중요하겠지.
이래저래 해도 P 군에게 맞춰서 하는게 중요하니까.
내 기억을 본다고 해도, 시뮬레이션을 한다고 해도 P 군의 취향을 모르면 너무 광범위 하니까...
슈코 : 그럼 P 군의 취향을 알아보는 걸로 하고~. 계속 먹을까나~.
린 ; 아, 그리고보니 먹는거 깜빡하고 있었다.
카렌 : 으음~ 맛있어~.
카렌은 어느세 자신의 버거를 다 먹고 감자튀김만 집어먹고 있었어.
랄까 언제 다 먹은거야...?!
+~3까지 P군의 취향을 한 가지 씩 정해주세요.
어떤 취향이든 상관 없습니다. 연애든, 패티쉬든...
너무 나간것만 아니라면야...
P : 어라, 슈코는 몰라도 두명도 남아있는거야?
카렌 ; 딱히 일은 없으니까~.
미카 : 여자들의 토크 시간이라구.
P : 뭐어... 너무 늦게만 들어가지 마?
그렇게 말하면서 기지개를 피는 P 군.
그럼 이제 시작해볼까나.
슈코 : 그리고보니 아까전에 이야기가 나와서 그런건데 말이야. P 군.
P : 응?
슈코 : 요시노 말이야. 어떤쪽으로 P 군의 취향에 스트라이크 였던거야?
카렌 : 확실히 궁금하네~.
요시노를 미끼로 삼는다.
이상하지도 않고 의심받지도 않고 원활하게 할 수 있는 방법.
P : 갑자기 그건 무슨 이유로...
미카 : 예전에 P에게 요시노가 이런저런 점이 맘에 든다~ 라던가 이야기 했었거든.
카렌 : 그래서 P는 어떨까나 싶어서.
잘 맞춰주는구나 둘 다.
하긴. 눈치 한 개는 빠르니까.
슈코 : 그래서, 어때? 요시노에 뭐가 마음에 들어서 사귀고 있는거야?
P : 에에...
카렌 : 혹시 딱 이상형이였다던가~?
미카 : 그래서 아이돌로?
P 군에게 곧바로 물어보는 둘.
살짝 당황한거 같긴 하지만... 뭐, 이렇게 해두는 편이 자신도 모르게 말을 하게 될때도 있으니까 괜찮을려나.
P : 솔직히 말해서... 딱히 이상형이랄까. 그런건 아니지만...
슈코 : 흐응... 역시 로리콘은...
P : 어이, 그거 아직도 우려먹는거냐.
슈코 : 하지만 요시노라구? 로리콘이라고 생각할 수 밖에 없잖아?
미카 : 확실히.
내 말에 P 군은 크게 한숨을 내쉬었어.
자자, 말 하라구.
P : 딱히 이상형이랄까... 확실히 요시노처럼 장발의 흑발은 꽤 좋아하긴 하지만 말이야... 그 외에는 딱히 다른 요소는 없다구?
미카 : 헤에... 그럼 성격이 마음에 들었다던가?
P : 성격이랄까... 으음... 솔직히 그냥 어쩌다보니...가 맞겠지. 사귈거라고는 전혀 생각 못했었으니까.
그렇게 말을 하는 P 군.
그렇다면 그것 외에는 매치되는게 없다는 걸까.
이상형과 현실의 애인이 다른건 많이 있는 일이긴 하지만...
슈코 : 그럼 원래는 뭘 원했었는데?
P : 솔직히 말해서 취향 자체는 슈코란 말이지.
카렌 : 당당히 바람을 피겠다는 선언. 잘 들었습니다.
P : 그런건 아니고... 솔찍히 취향이라고 한다면 립스쪽이 전체적으로 취향이랄까... 살짝 소악마적 분위기같은게 좋거든.
헤에... 의외네.
신이 애인인데 남자는 소악마 취향인가.
뭐지 이 상반된건.
뭐. 신도 신 나름대로니까 꽤 소악마적인 생각과 성격을 가진 애들도 많이 있지만 말이야.
미카 : 그런데 어떻게 사귀게 된거야?
P : 으음... 너희들도 알다싶이 프로듀서로서 담당 아이돌에게 가지는 애정은 꽤 많다고 생각하는데 말이야.
카렌 : 확실히 그렇지. 이것저것 처음부터 끝까지 다 봐줘야 되니까.
어찌보면 제 2의 부모라고 생각할지도.
P : 그런데 솔직히 그런게 모성애니 부성애니 그런것과는 다르다고 생각하거든.
슈코 : 그래서 요시노를?
P : 일단... 솔직하게 좋아한다고 말 해줬으니까. 그 뒤로 천천히... 라는 느낌일까나. 원래부터 느끼던 애정도 있었고...
즉, 특수성이라는 걸까.
우리들의 상황에 맞춰진 특수성.
결국에 정리를 해보자면.
요시노와 사귀는건 그저 요시노가 자신을 좋아한다고 말해주었다는 것 뿐.
외모로서는 긴 흑발이 좋긴 하지만 그 외에는 매치되는게 없다라...
슈코 : 뭐랄까. 어떻게 사귀고 있는걸까나.
카렌 : 그러게 말이야.
린 : 뭐, 신님의 특성아니겠어 그건?
P : 확실히 풍기는 오오라가 다르니까 말이야.
거기에다가 요시노는 특히 그런거 안 감추고 있는 편이고.
그나저나 소악마적 느낌이 취향이라...
이건 뭐 어떻게 해 줄 수가 없네.
요시노가 그렇게 하는건 솔직히 조금 힘들테니까.
으음... 곤란해졌네...
이렇게 된 이상 그냥 평범하게 요시노의 내성을 올리는 편이 쉬울지도 모르겠어.
요시노의 지금 모습도 큰 개성이니까 말이야. 억지로 바꿀려고 하면 실패할 가능성도 높고...
그럼...
슈코 : 그럼 적당히 노래방이나 갈까나~.
미카 : 찬성~!
카렌 ; 에에, 노래방?
P : 또 놀러 가는거야?
뭐, 이런식으로 어찌저찌 우리들도 그 사무실에서 빠졌어.
곧 카나데가 스케쥴 끝내고 사무실로 올 시간이기도 하고...
적당히 요시노와 린에게도 이야기 해줘야 하니까.
그나저나 이럴때는 적당히 자취하고 있는 사람이 있으면 좋은데...
기숙사에서 이 인원을 데리고 무언가 하는것도 좀 그렇고.
거기에다가 갑자기 가족있는 집에 들어가면 실례이니까.
으음...
연애에 대해서 잘 알거나 남자에 대해서 잘 아는 사람...
평소에도 살짝 그런 문란한 생활을 보낼거 같은 요시노와 반대되는 사람이...
있을려...
...아, 있다.
...
미나미 : 그래서 저희 집에 온 건가요...
요시노 : 말리긴 했지만... 죄송한 것이오니-
미나미 : 아뇨아뇨, 딱히 요시노가 나쁘다는건 아니고...
미나미의 눈빛이 나한테 향해.
이야, 무섭다 무서워.
+~3까지 주사위 굴려주세요.
1~60 : 내 기억 중에서... 으음... 적당히 선별해 볼까나.
61~80 : 적당히 아무거나
81~100 : 역시 내성을 기르는 만큼 자극적인게...?
카렌 : 그나저나 미나미도... 그런 인외같은 거였어...?
미나미 : 아니, 그렇달까... 아니, 그렇긴 한데... 으음... 하프니까 나는.
카렌 : 헤에...
린 : 그런데 미나미의 종족은 들어보지 못했는데 뭐야?
미나미 : 엣?
그렇게 둘의 질문에 미나미가 곤란해 하고 있을때 나는 내 기억을 어떻게 전해줘야 되나를 생각하고 있었어.
기억을 보여준다는 것은 간단한 일이야.
인간들처럼 기억이 불안정한 것도 아니야. 기억은 다 하고 있다고.
그저 생각내지 않는것 뿐이지.
카렌 : 에~. 왜 안 알려 주는거야~.
요시노 : 각각의 비밀은 있는 것이오니-.
린 ; 흐응... 그만큼 우리들에게 인식이 안 좋은 것이라던가...?
미나미 : ㅁ, 뭐어... 그럴까나...
무슨 기억이 좋을까.
응. 역시 그게 좋겠지.
슈코 : 저기 말이야 요시노.
요시노 : 호오? 다 끝난 것이온지-?
슈코 : 뭘 할까 생각하다가 지금 정했어. 그래서 정말 할거야?
요시노 : 저는 문제 없는 것이오니-
그럼 일단...
슈코 : 이건 일단 환각이랑 비슷한 느낌이야. 어찌보면 꿈일까나.
요시노 : 그렇게 하면 그다지 효율이 좋지 않은것 아니온지-?
슈코 : 하지만 직접 기억을 집어넣으면 여러모로 후유증이 있으니까.
카렌 : 후유증?
무슨 후유증이냐는 듯이 나를 바라보는 카렌.
음... 그러니까...
슈코 : 예를들어서 말이야. 카렌. 넌 거의 16..17년 정도를 카렌으로서 산거잖아?
카렌 : 뭐어... 그렇지?
슈코 : 그런데 거기에 내가 약 30년의 기억을 집어넣는다고 생각해봐. 어떨거같아?
카렌 : 그럼...
린 : ...'나'라는 존재가 무엇인지 햇갈리겠지...
옆에서 묵묵히 듣고 있던 린이 답했어.
딱 그거야.
슈코 : 뭐, 요시노처럼 이미 400몇년을 살아온 신에게 조그마한 기억을 넣는다고 해도 딱히 문제는 없겠지만... 혹시나 하는 거야.
카렌 : 확실히 좀 무섭네... 내가 나로서 못 있을 수 있다는거지?
슈코 : 그렇지.
물론 정신력이 강하거나 그 이상의 세월을 살아온 사람들에게는 어느정도 커버가 되겠지만 혼란스러운건 똑같아.
자신의 기억이 아닌 남의 기억이라는건 말이야...
버티는건 되게 힘들거야.
카렌 : 그래도 이상한거라도 해도 딱히 실망하거나 하진 않으니까?
미나미 : 그, 그냥 내 문제여서 그래... 그냥...
린 ; 흐응... 그렇게 밝히면 안 되는거구나.
그냥 미나미가 쑥쓰러워 하는 것 밖에 없으니까.
그럼...
미나미 : 아무튼, 치에는 어때요?
슈코 : 잘 지낸다니까? 딱히 뭐... 특별한 일 없이 일은 잘 하고 있어. 레슨도 잘 받고 있고... 이번에 모델로 한번에 뽑혔으니까 아마 이대로 승승장구겠지.
카렌 : 뭐랄까... 이렇게 들으니까 말이야. 되게 격차가 느껴져... 나는 꽤 힘들게 했는데 말이야...
뭐어... 일단 타고나는게 다르니까.
이건 어쩔 수 없는 차이야.
슈코 : 하지만 뭐... 카렌은 목숨을 위협받거나 영토싸움 때문에 부모를 잃거나 하진 않잖아?
카렌 : ...그렇지...?
슈코 : 어린 요괴들은 대부분 그렇게 죽는게 일이니까. 이런면으로 보면 공평한거야.
어떻게든 살아남은 녀석이 그만큼 해택을 받는다.
그런 느낌.
슈코 : 요즘은 사냥이다 뭐다 해서 요괴들도 꽤 많이 죽어나가고 있다만. 치에는 운 좋은거라구.
린 : 뭐어... 이런 어두운 이야기는 그만두고...
요시노 : 으음...
어라... 잠꼬대인건가?
+~3까지 주사위 굴려주세요.
요시노의 잠꼬대는 어떨까요?
1~50 : 그냥 평범하다.
51~80 : 으우... 부끄러운 것이오니...
81~90 : 앗 거기는...!
91~100 : (이하생략)
슈코 : 그렇게 걱정이면 직접 들어가보지 그래~?
미나미 : 엣.
슈코 : 꿈속으로 들어가는건 특기잖아. 자주 써먹을테고.
미나미 : 그, 그렇게 자주는...
헤에... 쓰긴 하는구나.
미나미 : 저도 일단 써야되긴 하니까요...! 그런눈으로 보지 마요!
슈코 : 네네~. 알겠습니다~.
린 ; 꿈속에 들어가는게 특기...?
미나미 : 아, 그게...
시작된 미나미의 변명.
그냥 그쪽에 특출날뿐 딱히 그렇게 잘하진 않는다는 거였는데 거짓말이지 그거...
서큐버스 만큼 꿈에 관련된 것에서의 전문가는 없다고.
뭐, 똑같은 직종인 인큐버스 정도일려나.
그건 똑같은 부류에서 그저 남자,여자 가르기 위해 만들어진 거니까 결국엔 똑같은 종족이고.
카렌 : 확실히 좀 걱정되긴 하는데...
슈코 : 그러니까~. 직접 들어가 보면 되잖아~.
미나미 : 그렇게 태평하게 말하시고... 하아...
한숨을 크게 쉬더니...
미나미 : 그럼 한번... 조금 들어갔다 나와볼테니까요.
린 : 응. 슈코가 이상한거 한 것이라면 나와서 말해줘.
슈코 : 에... 장난은 치지 않았다구.
어디까지나 진지하게 도와준 것 뿐인데~.
슈코는 억울합니다!
미나미 : 그럼...
살짝 심호흡을 하고는 요시노의 손에 자신의 손을 겹치는 미나미.
그리고는...
쓱하고 몸 속으로 들어가는 듯이 보였어.
역시 신장 차이가 있으니까 살짝 부자연스럽긴 했지만...
린 : 유령 종류인걸까?
카렌 ; 그러면 확실히 밝히기 싫을지도...
뭐... 그렇게 헛다리 짚으면 미나미야 고맙겠지.
그럼...
슈코 : 나올때까지 뭐 하고 있을까나~.
+~3까지 주사위 굴려주세요.
미나미는 과연...
1~40 : 평범하게 나와서 헛기침.
41~80 : 꽤 얼굴이 붉어져 있는거 같은데...
81~100 : 저에게 뭘 보여주시는 건가요?!
의외로 사람 괴롭히는거 좋아한단 말이지.
뭐, 그것도 애정이 있으니까 하는 거니까 다들 별 말 없는거 같긴 하지만 말이야.
린 : 그나저나 정말 뭘 보여주고 있는거야? 요시노한테...
슈코 : 글쎄? 꿈이라는건 랜덤이여서 말이야. 내가 준 기억을 랜덤재생 하는 거여서 지금 뭘 보고 있는진 나도 몰라.
카렌 : 흐응...
슈코 : 관심있어? 그럼 카렌에게도 보여 줄까?
카렌 : 으응, 됬어. 남의 기억을 엿보는 취미는 없구.
딱히 엿본달까 그런건 아니겠지만 말이야.
그렇게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고, 미나미는 한 손에 편의점 비닐봉투를 들고 왔어.
음료수 같은거 사온거 같아.
그렇게 재합류한 미나미와 적당히 이야기를 하면서 시간을 때우니 어느세 약속했던 시간이 지났어.
그리고...
요시노 : 으으...
카렌 : 아, 요시노 일어났다.
린에게 미카에 대해서 물어보던 카렌이 가장먼저 반응했어.
슈코 : 일어났나보네. 잘잤어?
요시노 : ...슈코 씨.
슈코 : 응?
요시노 : ...도대체... 무슨 삶을 살아온 것인지...?
슈코 : 왜그래~. 나 그렇게까지 할만한건 딱히 넣어주지 않았다고 생각하는데?
내 말에 요시노는 더욱 얼굴이 붉어졌어.
그리고...
요시노 : ...피곤한 것이오니...
슈코 : 괜찮아?
요시노 : 도리어 더 졸린 것이오니...
미나미 : 일단 그럼 돌아가는게 좋지 않아요?
뭐... 평범히 생각해서는 그렇지만...
슈코 : 하지만 이미 통금시간 지나버렸구~.
미나미 : 그정도는 쉽게 속일 수 있잖아요.
린 : 우리들도 있으니까 신경 써줘...
미나미 : 아니아니, 린이라던가는 괜찮지만... 이 둘은...
후후, 신세질거라구~?
+~3까지 주사위 굴려주세요.
과연 요시노의 변화는...?
1~30 : 딱히 크게는 없다.
31~80 : 역시 어느정도 효과는 있는거 같다. 어느정도...
81~90 : 부끄러워 하던건 많이 준거 같긴 한데...
91~99 : 어라... 요시노?
10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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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별 일 없이 시작된 촬영.
그리고 밝혀진 오늘의 음식은 햄카츠였어.
햄카츠인가... 맛있지.
아스카 : 햄 카츠인가... 오래간만에 먹어보는군.
아리스 : 전에 먹은적 있나요?
아스카 : 난 기숙사에서 지내지 않나. 가끔씩 다른 애들이 이것저것 만들어 먹는걸 본적이 있지.
자주 야식이라던가 만들어 먹으니까 말이야.
칼로리라던가 다이어트 때문에 못 먹는 애들도 가끔 있지만.
아리스 : 헤에... 그런가요.
슈코 : 도리어 아리스는 먹어본적 없는거야?
아리스 : 딱히... 먹어본 기억은 없는거 같은데요.
헤에, 꽤 대중적인 음식이라고 생각했는데.
아스카 : 역시 곱게 자란 아이는...
아리스 : 그거 욕이에요?
아스카 : 글쎼, 어떻게 받아들이냐에 차이 아닐까.
슈코 : 아무튼 슬슬 먹어보자구, 너무 서론이 길잖아~.
그렇게 나는 한 입 먹었어.
꽤 괜찮게 튀겨진거 같아.
맛도 있고...
역시 특유의 느끼함이 있긴 하지만 뭐... 이정도는 세이프지.
아리스 : 맛있네요... 햄을 튀긴다는게 무슨 맛인지 상상이 안 갔었는데...
아스카 : 보통 기름의 튀긴것은 대부분 맛있지. 그나저나 이 햄카츠는 정말로 맛있군. 뭐라고 해야될까... 보통의 햄과는 달리 잘게 씹히는 것이 목넘김도 좋군, 튀김 옷 역시 그렇게까지 까칠하지 않아서 괜찮군.
아리스 : 그렇게까지 장황하게 해야 되는 건가요.
아스카 : 일단 이건 먹는걸 보고 맛을 대신 느껴주는 방송이다. 이정도는 해줘야 되지 않나?
아리스 : 저희들은 뭘 하라고요...
그렇게 또다시 티격거리기 시작하는 둘.
그럼 이때 한 개 훔쳐 먹을까나.
나 다 먹었고.
역시 맛있네~.
아리스 : 정말... 어라?
아스카 ; 왜 그러나?
아리스 : 제 햄카츠 한 개 없어졌는데요.
아스카 : 응? 그냥 너가 한 개 더 먹은거 아닌가?
아리스 : 그런가...?
역시 맛있어~.
과연 아스카는 왜 사레가 걸릴까요.
1. 슈코의 깜짝 놀래키기 때문에.
2. 그냥 혼자서.
먼저 2표 뽑힌걸 채택합니다.
아리스 : 시판되는건 아닌것처럼 보이는데요...
아스카 : 흐응... 직접 만든다고 하는군. 의외네. 이런곳에서...
확실히 그래.
그냥 동내가게인데 말이야...
아스카 : 그럼 나도 한 잔 마셔보도록 할까, 마침 목이 사막의 모래처럼...
아리스 : 정말, 또...
아스카 : 콜록...
아리스 : 에.
또다시 태클걸려던 아리스였지만 그건 뚝하고 끊겼어.
갑자기 사레들린것처럼... 아니, 사레들렸는지 콜록거리면서 기침을 하는 아스카.
슈코 : 아스카 쨩, 괜찮아?
아스카 : 신경... 콜록 콜록... 쓸건 없지만... 콜록...
아무래도 이 상황이 부끄러운거 같은데.
더 찍으라구 거기 카메라~.
아리스 : 정말, 쓸대없이 폼 잡으면서 마시니까 그렇게 되는거 아니에요.
아스카 : 콜록... 정말, 이럴땐... 되게 신랄하군... 콜록...
얼굴도 붉어지고...
정말, 이렇게 부끄러워 할거면 그렇게 폼 잡지 말던가.
아스카 : 콜록...
...
...
그렇게 촬영은 순조롭게 진행이 되었어.
그리고...
아리스 : 수고하셨습니다.
스테프 : 아뇨, 그쪽이야 말로 수고하셨어요. 이야, 오늘 촬영 분량 많이 나왔는걸요~.
아스카 : 그때 그건 조금 어떻게 안 되겠나...?
스테프 : 글쎄요, 제가 어떻게 해 드릴 순 있는게 아니여서... 일단 감독님에게는 말 해 두겠습니다.
라곤해도 그렇게 좋은 촬영감을 그냥 통 편집은 안 되겠지.
분명 도리어 뭔가 추가 되거나...
그렇게 다른 사람들에게 인사를 하면서 적당히 해산했어.
우리들은 P 군이 프로덕션까지 데려다 줬고...
적당히 나중에 보자며 흩어졌어.
아스카는 또 스케쥴 있다고 하고... 아리스는 아마 프레쨩에게 가지 않았을까.
프레쨩 지금 스케쥴 없고...
P : 슈코도 더 이상 스케쥴 없는데 기숙사로 돌아갈거야?
슈코 : 뭐어, 그냥 뒹굴거릴까 싶은데. P 군은?
P : 뭐어... 나도 딱히 사무실에서 있기만 하면 되는지라...
슈코 : 그럼 그쪽으로 가자~.
그렇게 언제나의 사무실로 우리는 돌아왔어.
+~3까지 주사위 굴려주세요.
체크는 25,50,75입니다.
슈코와 P의 이벤트입니다.
슈코 : 도착~.
P : 그렇게 쉬고 싶었던 거야?
슈코 : 그야 오늘 힘냈으니까~. 푹 쉬고 싶은 기분일까나.
도착한 사무실.
정말 온건 별 이유 없지만 역시 그냥 혼자서 쉬고 싶다는 생각일까나.
아, 그리고보니...
슈코 : 치에는 어때? 잘 되고 있어?
P : 뭐어... 어찌저찌 잘 해내고 있는거 같던데. 아, 그리고보니 그때 너 힘을 쓴다니 맡겨달라니 했던건...
슈코 : 정말인데?
P : 하아... 그렇지...
치에를 처음 끌어들일때 내가 그렇게 말 했었지.
슈코 : 것보다 잘 했으면 뭔가 상을 원하지만~?
P : 원래 그런거 안 바랬잖아.
슈코 : 하지만 뭔가 불평등하다고 생각하는데?
그냥 장난으로 말한 말이였는데, 역시 곤란한...
슈코 : 에...
P : 아, 미안. 기분나빴어?
슈코 : 으응, 괜찮은데...
P : 아... 그, 요즘 치에에게 자주 해주다 보니까...
머리를 쓰다듬어 주는 P.
P : 그럼 일단 일로 돌아가볼까나~.
슈코 : ㅈ, 저기.
P : 응?
나도 모르게 P의 팔을 잡았어.
의아하다는 표정으로 날 보는 P 군.
나도 의아하다고 생각해. 내가 이렇게 행동하는게...
하지만... 그 느낌은 분명...
슈코 : 그... 조금만 더 해 줄 수 있어?
P : 뭐어... 상관없긴 하지만... 갑자기?
슈코 : 괜찮으니까~. 자자, 이쪽으로~.
P : 엣...
적당히 소파에 앉고...
P : 그럼... 시작한다?
슈코 : 너무 긴장한거 아니야?
P : 아, 아까는 그냥 무의식적으로 해버린거니까. 조금... 뭐랄까 여자의 몸에 닿는다는게...
슈코 : 누가보면 가슴이라도 주무르는줄 알겠어...
P ; 얌마?!
그렇게 말하면서 웃어주고는 살짝 머리를 내밀었어.
그런 내 머리를 살짝 쓰다듬어 주는 P 군.
...역시 착각이 아니였구나...
P ; 저기... 이렇게 하면 될까나...
슈코 : 응... 계속해줘?
P : 으, 응.
내 이런 모습을 처음 보는걸까.
아니, 처음 보는 거겠지?
살짝 당황하는거 같지만 여전히 쓰다듬어 주고있는 P 군.
응... 이느낌이야...
P : 저기, 슈코... 그... 귀 나왔는데...
슈코 : 상관 없잖아?
P : 그렇지만...
슈코 : 딱히 만져도 상관없다구.
그렇게 민감하다거나 하는게 아니니까.
그나저나... 정말...
오래간만이네.
정말로...
P : 저기 슈코, 언제까지...
슈코 : 계속해줘...?
P : 오우...
역시... 크게 달라지지는 않는구나.
그 전과 똑같아...
무의식적인거겠지...
기억은 하고 있지 않겠지.
하지만 지금으로서는...
이것만으로 괜찮아.
슈코 : 하아...
P ; 괜찮은거야?
슈코 : 응... 그저 조금 뭐랄까... 예전 생각이 나서...
P : ...?
슈코 : 뭐어~. P 군은 모르는 일이야~.
응...
이 정도면 되겠지.
슈코 : 그런데 P 군. 일 안 해도 되?
P ; 아니 뭐... 급한 일은 없으니까...
슈코 : 뭐 그런거라면...
...그래도 조금은 더...
...
슈코 : 응응. 대만족~!
P : 뭔가... 되게 나만 이득본 느낌인데 괜찮아?
슈코 : 괜찮아 괜찮아~.
내 머리에서 떨어진 P 군의 손.
방금전에 무심코 기대어 버렸지만 뭐... 그정도는 세이프겠지.
슈코 : 그나저나 슬슬 일 시작하자구, 나도 좀 도와줄테니까.
P : 에, 도와주는거야? 딱히 그럴필요는...
슈코 : 그래도 내가 있는게 빨리 끝날걸~.
여러모로 많이 알고 있으니까 나.
거기에다가...
슈코 : 답례니까.
P : 에? 뭐어... 슈코가 괜찮다면 상관없지만... 묘하게 나만 계속 이득인 느낌이...
뭐, 그렇게 느낄 수 밖에.
그럼 일이나 시작해볼까나~.
오래간만에 말이야.
+~2까지 사무실에 들어올 인물을 정해주세요.
P : 뭐, 일단은... 것보다 너무 달라붙는거 아니야?
슈코 : 응? 원래 이랬잖아?
P : 그랬던가...
슈코 : 혹시 나한테는 요시노가 있으니까 다가오지 말라는 어필?
P : 그, 그런건 아닌데 말이야...
지금 내가 P 군을 도와주고 있는건 아이돌의 스케쥴 관리와 이번에 치에의 사진 체크.
엄한거라고 생각되는 거라던가 그런걸 체크해서 돌려보내는 그런 작업인데...
P : 묘하게 있잖아.
슈코 : 응?
P : 치에... 사진 찍히는게 대부분 되게 야하게 찍히지 않아? 왠지 몰라도 말이야... 카메라 맨이 바뀌어도 비슷하게 찍히고...
아아, 그리고보니...
슈코 : 뭐, 치에도 일단 요호니까. 그렇게 찍혀버리는 걸려나.
P : 에...?
슈코 : 뭐야, 눈치 못 챘어? 전에 정체 밝힐때 알거라고 생각했는데.
P : 아니아니, 말해준적도 없으니까?!
그렇게 P 군이 놀라고 있을때 갑자기 문이 열렸어.
린 ; 어라, 두명다 뭐해?
카렌 : 휴휴~ 바람핀다~.
P : 바람같은거 안 피거든?! 랄까. 너희들이 여긴 무슨일이야?
태연히 들어오는 린과 카렌.
린은 몰라도 카렌이 여기에 온건 처음 아닌가?
린 : 일단 난 미카 찾으러 온거긴 하지만... 그리고보니 카렌은 왜 온거야?
카렌 : 그냥 린 따라온건데?
린 : 그랬었나...
으음 미카라면 아마...
슈코 : 미카라면 지금 촬영중일텐데. 언제끝나?
P : 앞으로 2,3시간 뒤 정도?
그나저나 린이 미카를 찾다니...
흐응...
이거 또 연인을 찾으러 온 왕자님일려나.
+~3까지 주사위 굴려주세요.
체크는 30,60,80입니다.
린 ; 응? 왜냐니?
슈코 : 흐응...
린 ; 아...
아차 한 느낌의 표정.
그리고보니 카렌은 알고 있던가?
물어보질 않아서 모르겠네.
이 아이들 사이라면 말했을 가능성이 큰데...
흐응~.
린 : 딱히 별 이유는 없는데...
슈코 : 별 이유 없는데 찾는건가~?
린 : 뭔가 말하는 방법이 이상하다고.
시선을 돌리는 린.
P : 슈코는 뭘 그렇게 쪼는거야?
슈코 : 그럴게~. 미카 쨩은 리...
린 : 응? 내가 뭐?
이야, 무서운데.
하지만 할거야!
그게 내 임무니까!
으음... 뭐, 그렇게 거창한건 아니지만.
슈코 : 린이랑 미카 사귀고 있...
카렌 : ...에?
...어라?
왜 저기서 그런 반응이 나오는거야?
설마...
슈코 : 린, 말 안 했어?
린 : ㄷ, 당연하잖아!
그렇게 말하면서 나한테 덤벼드는 린.
그런 린을 어떻게든 제압을 하고...
슈코 : 그냥 조금 놀릴려고 했는데... 왜 말 안 한거야?
카렌 : 아니아니, 정말? 그거 정말?
슈코 : 뭐어. 진짜 사귀고는 있지만.
린 : 야아~!
내 밑에서 일어날려고 발버둥 치는 린이지만 잘 잡고 있어.
이대로 놔주진 않을거라구.
아니, 놔줬다가는 분명 이곳이 위험해.
슈코 : 그런데 왜 카렌이나 나오한테도 말 안 한거야? 난 틀림없이 말했을거라고 생각했는데.
카렌 : 그러니까 말이야~? 왜 나한테 말 안 해준걸까나~?
능글능글 웃으면서 린의 앞에 앉는 카렌.
카렌에게 한 개 잡히면... 후후.
린 : ...부끄러웠으니까...
카렌 ; 에? 아, 응.
린의 말에 카렌이 도리어 얼떨떨하게 반응을 했어.
그야 린 이렇게 말하는건 드무니까.
린 : 것보다 이제 좀 놔줘... 아무래도 상관 없어졌어... 하아...
슈코 : 에에, 재미없게.
린 : 가끔씩 보면 시키보다 더 하다는 생각이 들어...
그렇게나?
하지만 그냥 재밌게 하는것 뿐이니까 나는.
나만 재밌으면 되~. 같은 느낌?
P : 것보다... 미카는 나름 말하고 있는거 같은데 거꾸로 린이 부끄러워 하고 있었나...
린 : P 씨 까지 그러기야?
P : 의외라서.
나도 의외야.
린이야 말로 덤덤하게 말할줄 알았는데...
이렇게 얼굴까지 붉히고.
카렌 ; 것보다... 언제부터 사귀기 시작한거야? 랄까 어떻게? 그 스캔들 났을때부터?
린 : 이러니까 말 안 한 거라고...
...
카렌하고 린은 자기들끼리 이야기를 시작했어.
왠지 소외된 듯한 느낌...
린은 카렌의 질문에 속수무책으로 그냥 다 말해주고 있고...
슈코 : 심심해~.
P : 저리가~. 랄까. 그렇게 심심하면 아까 하던거나 계속 해주던가...
슈코 : 그래도 P 군 혼자서 잘 하잖아?
P : 그래도 도와줄 손이 있는거랑 없는거랑은 다르니까.
하아, 어쩔 수 없지.
좀 더 도와주도록 해볼까나~.
대부분 치에에 대한 일이기도 하구.
그런데...
슈코 : 응? 이 사진 미카 잘 찍혔네.
P : 그래? 일단 잡지에는 안 올라갈 녀석인데...
린 ; 뭔데?
갑자기 옆에 나타난 린.
랄까 언제왔어?
슈코 : 솔직히 깜짝놀랐어...
린 : 아무튼, 뭐가 잘 찍혔다는 거야?
슈코 : 이거. 자연스럽게 찍히지 않았어?
옆의 치에와 함깨 찍힌 사진.
아마 그저 치에의 촬영 현장에 가서 장난스럽게 몇 장 찍은거 같아.
린 : 나 이거 줄 수 있을까?
슈코 : 이제는 완전 데레 모드구만 린~.
린 : 그렇게 말 하지 마...
카렌 ; 맞잖아? 갑자기 쓱 사라지길래 어디가나 했어.
그렇게 이것저것 이야기 하면서 P 군의 사진 판별을 도와주고 있을때 쯤이였어.
미카 : 으아아~. 스케쥴 끝났다아...
P : 수고, 랄까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됬나?
시간을 확인해보니 벌써 1시간하고 30분은 지나가 있었어.
미카 : 어레, 린하고 카렌...? 카렌은 무슨 일이야?
카렌 ; 그것보다~. 물어보고 싶은게 있는데...
미카 : 에, 엣? 왜그래 갑자기?
미카에게 가까이 가서 두 손을 모아 잡는 카렌.
눈을 반짝이면서...
그런 카렌을 보고 린은 그저 한숨을 쉬었어.
고생해라 미카...
...
미카 : 더 이상 무리...
카렌 : 후후... 응응. 그런거군. 그런거였어...
린 : 수고했어.
미카 : 왜 스케쥴 끝나자마자 질문공세냐구... 으아앙...
린에게 안기는 미카.
그런 미카를 받아들이는 린.
투정 부리고 있는 딸 같네 뭔가...
...나이 반대 아니던가?
+~3까지 주사위 굴려주세요.
1~40 : 뭔가 슈코 씨하고 P 씨의 사이에서 이상한 기류를 느끼는 것이오니...
41~80 : 엄마 두고 바람피는건 안 되요!
81~100 : 저 둘. 언제나 저런 느낌이야?
콤마 수가 높은걸 채택합니다.
P : 아, 다녀왔어?
카렌 : 안녕 요시노 쨩~.
요시노 : 아, 오래가만인 것이오니- 그런데 어찌한 일로 여기를...?
카렌 ; 그냥 린 따라왔는데 말이야~. 린이 저러구 있네.
카렌이 그렇게 말하자 살짝 뜨끔거린 린.
하지만 품에는 미카를 안고 있으니까 더 크게 움직이진 못했어.
요시노 : 언제나의 일인 것이오니-
카렌 : 헤에, 언제나의 일이구나~.
뭐, 언제나의 일이긴 하지.
그런데...
슈코 : 그 사진 말이야. 귀신 찍혀있다.
P : 엣, 어디?
슈코 : 여기.
P : 에...
슈코 : 역시 코우메랑 같이 찍은 사진에는 한 두번씩 찍힌단 말이지...
그렇게 사진을 걸러내는 작업은 거의 끝나가고 있어.
사실 중간중간 다른 일을 해서 더 늦어진거지만...
오늘까지 하면 된다니까.
P : 여러모로... 슈코 덕분에 일찍 끝났네.
슈코 : 에~. 말로만?
P : 나중에 먹을거라도 사줄테니까.
슈코 : 예이~.
돈은 부족하지 않지만 역시 얻어먹는건 기분좋지.
좀 더 바란건 있긴 하지만 뭐... 어쩔 수 없나.
요시노 : 지이...
P : 에, 요시노, 왜그래?
요시노 : 둘의 사이에서 이상한 기류가 흐르는 것이오니...
그렇게 나와 P 군을 번갈아 보면서 처다보는 요시노.
그렇게까지 티 났나?
요시노 : 바람은 안 되는 것이오니-
카렌 : 바람...?
P : 딱히 바람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카렌 : ...응?
그렇게 의문을 품은 카렌에게 다시한번 설명을 해줘야 됬어.
요시노와 P가 사귀고 있다는 것과 그 외의 것도.
아스카와 란코라던가... 프레데리카나 아리스라던가...
사생활이긴 하지만 뭐랄까.
그냥 알고 있게 하는게 편할거 같았고...
카렌도 장난기가 많긴 하지만 피해를 주는 애는 아니니까.
그리고 그걸 들은 카렌은...
카렌 ; 나만 빼고 그런 재밌는 일들을 전부 했단 말이지... 린?
이라고 린에게 시선을 보냈고,
린 : ...봐줘 좀...
미카 : 그... 난 린이 말한 줄 알고 말 안 했는데...
린 : ㅁ, 미카?!
미카만 쏙 빠져나가는 관경을 보게 되었어.
그나저나...
요시노 : 역시 옛날의 것이 큰것인지-?
슈코 : 뭐어... 조금 그럴려나.
요시노 : 흐음...
P : ...?
뭐, 평생은 아니여도 많은 시간동안 이해는 하지 못하겠지만 P 군은.
+~2까지 요시노는 슈코에게 무엇을 시킬지 적어주세요.
P를 뺐은(?) 댓가입니다.
어디까지나 가벼운 거에요.
슈코 : 응?
요시노 : P 씨를 빼앗은 값으로 P 씨의 약점을 알려 줬으면 하는 것이오니-
P : 요시노?!
P의 약점인가?
라곤해도 내가 알고 있는건 그다지 없는데...
으음...
뭐가 있을려나...?
+~2까지 P의 약점을 적어주세요.
정신적인 거로든 육체적인 거로든 진짜 약점잡힌거든 적당히 적어주세요.
P : 뭐야, 정말 알고 있는거 있는거야?!
슈코 : 에이, 알고 지낸지 얼만데 그정도는 알고 있지~.
뭐, 별거 아닌거긴 하지만.
슈코 : 일단 P 군은 목에 간지럼 잘 타.
요시노 : 호오... 하지만 그건 알고 있었던 것이오니-
P : ...알고 있었어...?
요시노 : 그 정돈 쉬운 것이오니-
도대체 어떻게 알아낸걸까.
그것도 본인은 눈치 못 채게.
뭐어... 아무래도 상관없긴 하지만...
슈코 : 그렇다면... 음... 아!
P : 잠시만, 또 뭔가 있는거냐...?
슈코 : 잘 시간을 넘기면 잠에 못 들어.
P : ...뭐, 사실이긴 한데. 그게 약점인가...?
슈코 : 약점이긴 하잖아?
약한 부분.
이라는 의미의 약점이니까.
잠을 잘 못잔다는건 정말 큰 약점이라구?
요시노 : 호오... 그런 것이온지-?
슈코 : 그러니까 나중에 밤일할때는...
P : 슈코?!
요시노 : 그, 그런건...!
이번에는 P 군 보다 요시노가 더 반응이 심했어.
얼굴이 붉어진체로...
슈코 : 와앗?!
요시노 : 벌인 것이오니-!
거꾸로 매달린 나.
요시노, 전에 써보고 마음에 들었던 걸까나...
카렌 : 저기... 무슨 일이 있는거야...?
린 : 뭐어, 신경쓰지마 신경쓰지마.
미카 : 그냥 슈코가 장난치다가 걸린거겠지.
그쪽 반응이 더 상천데요~.
나라고 해도 그렇게 장난만 치는건 아니라구.
뭐, 맞긴 했지만.
요시노 : 정말... 툭 하면 그쪽으로 끌고 가는 것이오니...
P : ...하아...
재밌으니까 됬어~.
그렇게 얼마나 매달려 있었을까.
요시노의 분...이랄까 부끄러움이 풀린건지 툭하고 풀렸어.
보통의 사람이라면 그대로 떨어지겠지만 난 적당히 착지를 했고...
미카 : 저기 슈코 쨩. 저녁 먹으러 가기로 했는데 어떻게 할래?
슈코 : 에? 벌써 그런 시간?
미카 : 지금 6시 좀 넘었어.
에에...
나 얼마동안 매달려 있었던거야?
미카 : 카렌하고 린하고... 요시노는 가기로 했는데.
슈코 : P 군은?
미카 ; 일 있데.
아마 저녁약속 잡힌거겠지...
높으신 분들에게 끌려가는 걸까나?
슈코 : 갈래~.
+~3까지 저녁을 먹으면서 있을 일이나 이야기 할 주제를 적어주세요.
카렌이 자주 오는곳이라고 해.
아마 감자튀김이 맛있는거 아닐까.
슈코 : 으음... 뭘 먹을까나... 뭐 추천하는거 있어?
카렌 ; 흐음... 슈코 뭐 좋아하던가 있었나?
슈코 : 딱히 좋아하는건 없지 않을까나. 싫어하는것도 없는만큼.
카렌 : 뭐랄까. 가장 까다로운 타입이네 그런거.
그런걸까나?
맛있는거라면 뭐라도 좋다라는게 내 생각이지만.
요시노 : 살아온 새월이 기니까 그런 것이오니-
린 : 들은것만 해도 700살은 살았다니까.
카렌 : 뭐랄까... 스케일이 다르네...
그렇게 따지자면 요시노는 대충 400년 정도 산거니까 나한테만 묻는건 좀 아니지 않을까나.
그나저나 뭐가 좋을려나...
카렌 : 일단 여기 수제버거 맛있다구? 그게 아니면... 역시 무난한건 햄버그 스테이크지.
린 ; 그럼 난 그쪽으로 가 볼까나. 햄버그 스테이크로...
요시노 : 무난한건 좋은 것이오니-
으음...
그렇다면 이 수제버거라도 먹어볼까나.
슈코 : 그럼 이 수제버거로.
카렌 : 그럼 수제버거 2개에... 요시노는?
요시노 : 으음...
메뉴를 훑는 요시노.
카렌은 버거인가?
요시노는 조금 살펴보다가...
요시노 : 크림파스타가 좋은거 같으오니-
카렌 : 그럼... 여기요~.
웨이터를 불러서 주문을 하는 카렌.
아, 그리고보니...
전에 나오랑 카렌이랑 뒤바뀌었을때 어떻게 됬을려나?
정말 키스를 했다던가.
흐음...
물어볼까나.
+~3까지 주사위 굴려주세요.
체크는 40,80입니다.
카렌 ; 응?
슈코 : 전에 나오하고 몸 바뀌었을때 어떻게 됬어? 나 그 후의 이야기 못 들었는데.
생각이 난걸까.
린은 풋하고 실소를 터트렸어.
무슨일이 있었던거야?
카렌 : ㄸ,딱히 재밌는건 아니니까...
린 ; 에~? 재밌는 이야기가 아니였어~?
아까전의 복수인걸까.
린은 꽤 능글맞게 나왔어.
뭐랄까. 평소의 이미지하고는 다른데... 뭐, 그만큼 카렌을 놀리고 싶은거겠지.
요시노 : 그리고보니 그 이후 어떻게 된 것이온지-? 저에게 방법을 물어본 다음부터 무소식 이였던 것이오니-
카렌 : 에, 그러니까...
요시노 : 저는 어떻게 된 것인지 알고 싶은것이오니-
아마 요시노는 정말로 그 방법이 잘 되는건가 궁금한거겠지.
솔직히 말해서 이미 돌아와 있는 상태에서 잘 먹혔다는 것이 되겠지만...
과학자의 실험정신 같은걸려나?
카렌 ; ...
린 : 어차피 그렇게 부끄러워 할 건 아니잖아? 딱히 사심이 있었던것도 아니구.
그러니까 말이야.
그냥 풀려고 키스를 한 거고. 여자끼리는 카운트 안 된다고도 하니까.
뭐... 나랑 사에라던가는 다르겠지만.
카렌 : 뭐... 했다고! 했어! 응! 그래서 뭐?!
린 : 와우.
요시노 : 폭주인 것이오니-
그러게.
얼굴이 붉어진 상태로...
슈코 : 그런데 그게 그렇게 부끄러운거야? 카렌답지 않네~?
카렌 ; 아무튼 그걸로 끝이니까 더 물어보지마~!
1. 더 물어볼까나~?
2. 으음, 나오에게 묻는게 더 빠를지도?
먼저 2표 뽑힌걸 채택합니다.
저는 2루다가
가드 단단한 카렌보다는 나오에게 묻는게 빠를지도 모르겠네.
하지만 나오는 또 언제 만난담...
뭐, 적당히 돌아가서 찾아다니면 되겠지.
린 : 그나저나 말이야. 요시노는 지금까지 어떻게 살았길레 그렇게 내성이 없는거야?
요시노 : ...?
린 ; 그러니까 아까 슈코가 말 한 것 같은것들 있잖아. 솔직히 꽤 양호한 축이라고 보는데.
카렌 : 아, 그리고보니 그래.
카렌은 자신의 이야기에서 벗어나는게 좋다는듯이 바로 린의 말에 탔어.
뭐, 주제가 주제니까 그렇게 이야기 하고 싶지는 않은거겠지.
하지만 나오에게 갈거라구~?
어차피 그렇게 해봤자 숨기는건 못해~.
요시노 : 어떻게 살아왔냐고 한다면... 그저 늘 신사에서 이런저런 사람들과 만나며 이야기를 나눈 것 외에는 없으오니-
카렌 : 흐응...
린 : 그래서 그런 이야기를 많이 안 들어 본걸까?
카렌 : 일단... 신이니까... 그럴지도.
신 앞에서 과연 누가 그렇게 말할까.
뭐, 말했어도 그렇게 큰 벌은 없었겠지만...
요시노 : 솔직히 말하자면... 그런 이야기는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들어본적 없는 것이오니...
카렌 : 아, 음식 왔다.
요시노 : 제 것이 먼저 나온 것이오니-
역시 이 중에서는 파스타가 가장 먼저 될려나.
수제버거 두 개에 햄버그 스테이크.
그 후에 내 예상대로 햄버그 스테이크가 나오고, 그 다음 카렌과 나의 수제버거가 나왔어.
수제버거인가~. 오래간만에 먹어보네.
그럼 일단 배를 채워볼까나~.
카렌 : 으음~. 역시 이 집 맛있어~.
린 : 햄버그 스테이크도 맛있네. 고기맛도 제대로 나고... 냄새는 별로 없고.
요시노 : ~♪
역시 카렌의 추천대로 오는게 정답이였네.
그럼 나도 먹어볼까나.
카렌 : 흐흐흥~. 감자 튀김이다~.
린 : 어라, 언제 시켰어?
카렌 : 아까?
...언제 시켰던걸까.
막 구워진듯한 감자 튀김이 다시 우리 앞으로 왔어.
역시 좋아하는구나.
그런데 양 많지 않아?
요시노 : 양 많지 않은 것인지-?
카렌 : 괜찮아 괜찮아. 감튀는 많을수록 좋은거야.
뭐야 그 이론.
하지만 뭐, 카렌이 좋아할만큼이면 맛은 있다는 거니까.
천천히 먹으면 다 들어가겠지.
솔직히 나는 양은 상관없고.
아, 그리고보니...
슈코 : 아까 이야기에서 생각난건데 말이야. 요시노.
요시노 : ?
슈코 : 나중에 진짜 결혼이라도 하거나 하면 어떻게 할려고 그렇게 내성이 없는거야?
린 ; 확실히. 이것저것 할텐데.
이것저것 말이지.
요시노 : 그, 그런건 말 하지 마는 것이오니-!
카렌 : 네네, 알겠습니다.
아무래도 정말 민감한가 보네.
으음...
1. 좀 더 파고들어 볼까나?
2. 버거 맛있어~.
먼저 2표 뽑힌걸 채택합니다.
이럴때 아니면 언제 해보나
역시 좀 더 파고들어 볼까나?
뭐, 사실 거의 놀리기 정도지만...
슈코 : 사실 정말로 걱정되는게 만약에 P 군이 요구하면 들어 줄 수 있는거야?
린 : 그건 중요하다구.
요시노 : ㄱ, 갑자기 왜 저에게 오시는 것인지-?!
슈코 : 자자, 빼지 말구~.
나는 살짝 그렇게 몰아가듯이 말했어.
뭐, 궁금한 것도 있긴 하지만 도와주고 싶은 마음도 약간은 있었다구.
요시노 : 그, 그런...
카렌 : 어떨거같아~?
+~3까지 주사위 굴려주세요.
1~40 : ㅇ, 역시 무리인 것이오니-!
41~80 : 힘은 내보겠지만... 어떻게 될지 모르게는 것이오니...
81~90 : 그, 그때 가서는 다를 것이오니-.
91~100 : 슈코 씨! 도와줄 수 없는 것인지..?
높은 수를 채택합니다.
슈코 : 으, 응?
요시노 : 도와줄 수는 없는 것인지...?
질문에 대한 대답 대신 나에게 물어오는 요시노.
아, 그런건가.
그정도로 자신 없다는 걸지도.
그런데 그만큼이나?
카렌 : 응? 갑자기 슈코한테 왜?
린 : 요시노와는 달리 문란 그 자체의 일생을 보내온 녀석이니까.
카렌 : ...하아...?
묘하게 찌르는데 린...
뭐, 맞는 말이긴 하지만 그렇게까지는...
까지는...
...부정 못하겠다.
슈코 : 그런데 말이야. 어느 면을 도와줬으면 하는거야?
요시노 : 그, 그게...
슈코 : 테크닉이나 그런건 확실히 알려줄 수는 있지만 내성은 자기 자신이 키워야 된다구.
카렌 ; ...뭐랄까. 아이돌로서 하면 안 되는 말인거 같은데 그거.
뭐, 그건 그거고.
그나저나 버거 맛있네 이거~.
요시노 : 어떻게든 안 되는 것이온지...?
슈코 : 으음...
방법인가...
어떻게 올리는게 좋을까나.
+~3까지 무슨 방법을 써서 요시노의 내성을 올릴지 적어주세요.
성공할지 안 할지는 작가 맘대로(어이)
슈코 기억을 읽게 해줘 볼까(??)
카렌 : 몇 가지는 있는거구나...
슈코 : 요호라는건 폼이 아니라구.
이 슈코 쨩. 나름 머리도 좋다구?
뭐어... 어디의 괴짜 화학돌 만큼은 아니겠지만 말이야.
그나저나...
슈코 : 일단 역시 영상물 같은건 좀 아니겠지...
린 : 요즘 그런건 과장되는게 많다고 논란이 되니까 말이야. 잘못 배운달까...
슈코 : 린은 어떻게 그렇게 잘 알고 있는걸까나~.
린 : ㅇ, 아무튼! 그런건 안 되고... 다른 방법 있어?
다른 방법인가...
으음...
슈코 : 일단 P 군의 취향을 알아내서 핀포인트로 찔러 넣는게 좋을려나.
요시노 : 그런건...?
슈코 : 예를들어 P 군의 취향이 「애교를 부리는 것」이다. 하면 다른건 부끄러워 해도 애교라던가 그런것의 허들을 낮추면 되지 않을까.
그런건 충분이 연습으로 커버되는 범위야.
카렌 : 확실히... 그런게 괜찮을지도.
슈코 : 그리고 다른건... 만화책같은건... 으음...
린 : 영상물이랑 비슷하지 않을까나.
슈코 : 뭐... 관련 서적이 자세히 적혀있는것도 꽤 있으니까.
연애의 방법이라던가... 밤자리 매너라던가 기술이라던가...
슈코 : 하지만 음... 그건 조금 아닐까나?
요시노 : ...우...
슈코 : 그런건 요시노가 질색일거 같고...
요시노에게 잘 맞는건 역시 직접 경험해 보는 것 같아.
그런 서적같은걸로만 보면 괞이 부끄러워 하겠지만 요시노도 결단력 있는 애니까.
딱 그 상황이 되면 어떻게 바뀔지도 모르고...
슈코 : 아니면 내 능력으로 시뮬레이션 해본다던가?
카렌 ; 그런것도 가능해?
슈코 : 뭐어... 내가 P 군의 모습 비슷하게 변해도 되고... 아니면 적당히 환각이라던가 꿈이라던가 그런걸 조종할수도 있고.
린 : ...다재다능 하구나 슈코는...
이래뵈도 거의 800년은 살아왔다고.
이런 잔기술에는 능해.
슈코 : 그리고 마지막으로... 그냥 내 기억을 읽게 하는것도 괜찮지.
요시노 : ...뭔가 불길하오니- 그것은...
린 : 정서상에 안 좋지 않을까.
카렌 : 역시 조금...
...어이, 나 어떻게 보여지고 있는거야?
슈코 : 아니아니, 이래뵈도 일단 꽤 알콩달콩 지냈던 때도 꽤 있다고?
린 ; 슈코 기준에서 말이지...
어이...
나 그렇게까지 신뢰도 낮았었어?
슈코 : 뭐, 일단 요시노의 능력으로 내 기억을 읽는다던가 내가 전해준다던가로 가능하긴 하지만... 뭐, 결국에는 시도해봐야 되는거고.
요시노 : 그런데 저는 기억을 보는 방법은 잘 모르는 것이오니-
슈코 : 으음... 그럼 그쪽은 내가 어떻게 할게.
린 : 그럼 뭘 먼저 하지?
으음...
순서상으로 보자면...
슈코 : 역시 P 군의 취향을 알아내는게 가장 중요하겠지.
이래저래 해도 P 군에게 맞춰서 하는게 중요하니까.
내 기억을 본다고 해도, 시뮬레이션을 한다고 해도 P 군의 취향을 모르면 너무 광범위 하니까...
슈코 : 그럼 P 군의 취향을 알아보는 걸로 하고~. 계속 먹을까나~.
린 ; 아, 그리고보니 먹는거 깜빡하고 있었다.
카렌 : 으음~ 맛있어~.
카렌은 어느세 자신의 버거를 다 먹고 감자튀김만 집어먹고 있었어.
랄까 언제 다 먹은거야...?!
+~3까지 P군의 취향을 한 가지 씩 정해주세요.
어떤 취향이든 상관 없습니다. 연애든, 패티쉬든...
너무 나간것만 아니라면야...
그렇게 저녁을 먹고 우리들은 노는걸 둘째치고 요시노를 돕기 위해서...
아니, 돕기 위해서라고 해야되는걸까?
단순히 흥미위주로 우리들은 프로덕션에 돌아왔어.
원래라면 이후에 노래방이나 그런 곳 갈 텐데 말이지...
카렌 : 그래서 언제 오는 걸까나~.
슈코 : 문자 보내보니까 곧 일은 끝날거 같다고 하는데. 뭐... 적당히 기다리면 되겠지.
미카 : 그런데 말이야. 취향을 묻는건 어떻게 할거야? 갑자기 훅 들어가봤자 이익은 얼마 없을거라구.
그렇긴 하지.
하지만 다 알아보는 방법이 있다구.
카렌 : 자자, 걱정하지 말구. 어차피 취조같은걸 하는건 아니니까 말이야~.
슈코 : 살살 구슬리면 된다구 이런건.
요시노 : 그런데 어떻게 할 생각인것이온지-?
슈코 : 적당히 뭐... 음...
생각해둔건 몇 가지가 있긴 하지만...
슈코 : 요시노를 미끼로 하면 좋겠지. 그러니까 린.
린 : 응?
슈코 : 잠시 요시노 데리고 카페라도 가 있어~.
린 ; ...하아... 뭐, 상관은 없다만.
요시노 : ...?
요시노를 미끼로 쓰면 끌려오게 되어있어.
그런데 요시노는 그게 무슨 방법인지 잘 모르는거 같고...
역시 본인 있는 자리에서 말하긴 어려우니까 적당히 린에게 맡겼어.
요시노와 린은 카페로 내려갔고...
슈코 : 그럼 일단~. 적절하게 나한태만 맞춰주라구.
미카 : 하아... 뭐, 어떻게든 되겠지 뭐.
카렌 : 그럼 가지고 온 거나 먹어볼까나~.
...감자튀김 가지고 온거냐...
...
그렇게 적당히 기다리고 있으니 P 군은 사무실로 돌아왔어.
시간은 7시 반 정도.
P : 어라, 슈코는 몰라도 두명도 남아있는거야?
카렌 ; 딱히 일은 없으니까~.
미카 : 여자들의 토크 시간이라구.
P : 뭐어... 너무 늦게만 들어가지 마?
그렇게 말하면서 기지개를 피는 P 군.
그럼 이제 시작해볼까나.
슈코 : 그리고보니 아까전에 이야기가 나와서 그런건데 말이야. P 군.
P : 응?
슈코 : 요시노 말이야. 어떤쪽으로 P 군의 취향에 스트라이크 였던거야?
카렌 : 확실히 궁금하네~.
요시노를 미끼로 삼는다.
이상하지도 않고 의심받지도 않고 원활하게 할 수 있는 방법.
P : 갑자기 그건 무슨 이유로...
미카 : 예전에 P에게 요시노가 이런저런 점이 맘에 든다~ 라던가 이야기 했었거든.
카렌 : 그래서 P는 어떨까나 싶어서.
잘 맞춰주는구나 둘 다.
하긴. 눈치 한 개는 빠르니까.
슈코 : 그래서, 어때? 요시노에 뭐가 마음에 들어서 사귀고 있는거야?
P : 에에...
카렌 : 혹시 딱 이상형이였다던가~?
미카 : 그래서 아이돌로?
P 군에게 곧바로 물어보는 둘.
살짝 당황한거 같긴 하지만... 뭐, 이렇게 해두는 편이 자신도 모르게 말을 하게 될때도 있으니까 괜찮을려나.
P : 솔직히 말해서... 딱히 이상형이랄까. 그런건 아니지만...
슈코 : 흐응... 역시 로리콘은...
P : 어이, 그거 아직도 우려먹는거냐.
슈코 : 하지만 요시노라구? 로리콘이라고 생각할 수 밖에 없잖아?
미카 : 확실히.
내 말에 P 군은 크게 한숨을 내쉬었어.
자자, 말 하라구.
P : 딱히 이상형이랄까... 확실히 요시노처럼 장발의 흑발은 꽤 좋아하긴 하지만 말이야... 그 외에는 딱히 다른 요소는 없다구?
미카 : 헤에... 그럼 성격이 마음에 들었다던가?
P : 성격이랄까... 으음... 솔직히 그냥 어쩌다보니...가 맞겠지. 사귈거라고는 전혀 생각 못했었으니까.
그렇게 말을 하는 P 군.
그렇다면 그것 외에는 매치되는게 없다는 걸까.
이상형과 현실의 애인이 다른건 많이 있는 일이긴 하지만...
슈코 : 그럼 원래는 뭘 원했었는데?
P : 솔직히 말해서 취향 자체는 슈코란 말이지.
카렌 : 당당히 바람을 피겠다는 선언. 잘 들었습니다.
P : 그런건 아니고... 솔찍히 취향이라고 한다면 립스쪽이 전체적으로 취향이랄까... 살짝 소악마적 분위기같은게 좋거든.
헤에... 의외네.
신이 애인인데 남자는 소악마 취향인가.
뭐지 이 상반된건.
뭐. 신도 신 나름대로니까 꽤 소악마적인 생각과 성격을 가진 애들도 많이 있지만 말이야.
미카 : 그런데 어떻게 사귀게 된거야?
P : 으음... 너희들도 알다싶이 프로듀서로서 담당 아이돌에게 가지는 애정은 꽤 많다고 생각하는데 말이야.
카렌 : 확실히 그렇지. 이것저것 처음부터 끝까지 다 봐줘야 되니까.
어찌보면 제 2의 부모라고 생각할지도.
P : 그런데 솔직히 그런게 모성애니 부성애니 그런것과는 다르다고 생각하거든.
슈코 : 그래서 요시노를?
P : 일단... 솔직하게 좋아한다고 말 해줬으니까. 그 뒤로 천천히... 라는 느낌일까나. 원래부터 느끼던 애정도 있었고...
즉, 특수성이라는 걸까.
우리들의 상황에 맞춰진 특수성.
결국에 정리를 해보자면.
요시노와 사귀는건 그저 요시노가 자신을 좋아한다고 말해주었다는 것 뿐.
외모로서는 긴 흑발이 좋긴 하지만 그 외에는 매치되는게 없다라...
슈코 : 뭐랄까. 어떻게 사귀고 있는걸까나.
카렌 : 그러게 말이야.
린 : 뭐, 신님의 특성아니겠어 그건?
P : 확실히 풍기는 오오라가 다르니까 말이야.
거기에다가 요시노는 특히 그런거 안 감추고 있는 편이고.
그나저나 소악마적 느낌이 취향이라...
이건 뭐 어떻게 해 줄 수가 없네.
요시노가 그렇게 하는건 솔직히 조금 힘들테니까.
으음... 곤란해졌네...
이렇게 된 이상 그냥 평범하게 요시노의 내성을 올리는 편이 쉬울지도 모르겠어.
요시노의 지금 모습도 큰 개성이니까 말이야. 억지로 바꿀려고 하면 실패할 가능성도 높고...
그럼...
슈코 : 그럼 적당히 노래방이나 갈까나~.
미카 : 찬성~!
카렌 ; 에에, 노래방?
P : 또 놀러 가는거야?
뭐, 이런식으로 어찌저찌 우리들도 그 사무실에서 빠졌어.
곧 카나데가 스케쥴 끝내고 사무실로 올 시간이기도 하고...
적당히 요시노와 린에게도 이야기 해줘야 하니까.
그나저나 이럴때는 적당히 자취하고 있는 사람이 있으면 좋은데...
기숙사에서 이 인원을 데리고 무언가 하는것도 좀 그렇고.
거기에다가 갑자기 가족있는 집에 들어가면 실례이니까.
으음...
연애에 대해서 잘 알거나 남자에 대해서 잘 아는 사람...
평소에도 살짝 그런 문란한 생활을 보낼거 같은 요시노와 반대되는 사람이...
있을려...
...아, 있다.
...
미나미 : 그래서 저희 집에 온 건가요...
요시노 : 말리긴 했지만... 죄송한 것이오니-
미나미 : 아뇨아뇨, 딱히 요시노가 나쁘다는건 아니고...
미나미의 눈빛이 나한테 향해.
이야, 무섭다 무서워.
+~3까지 주사위 굴려주세요.
1~60 : 내 기억 중에서... 으음... 적당히 선별해 볼까나.
61~80 : 적당히 아무거나
81~100 : 역시 내성을 기르는 만큼 자극적인게...?
높은 수를 채택합니다.
눈총 받을만도 하겠지
미나미 : 아니, 그렇달까... 아니, 그렇긴 한데... 으음... 하프니까 나는.
카렌 : 헤에...
린 : 그런데 미나미의 종족은 들어보지 못했는데 뭐야?
미나미 : 엣?
그렇게 둘의 질문에 미나미가 곤란해 하고 있을때 나는 내 기억을 어떻게 전해줘야 되나를 생각하고 있었어.
기억을 보여준다는 것은 간단한 일이야.
인간들처럼 기억이 불안정한 것도 아니야. 기억은 다 하고 있다고.
그저 생각내지 않는것 뿐이지.
카렌 : 에~. 왜 안 알려 주는거야~.
요시노 : 각각의 비밀은 있는 것이오니-.
린 ; 흐응... 그만큼 우리들에게 인식이 안 좋은 것이라던가...?
미나미 : ㅁ, 뭐어... 그럴까나...
무슨 기억이 좋을까.
응. 역시 그게 좋겠지.
슈코 : 저기 말이야 요시노.
요시노 : 호오? 다 끝난 것이온지-?
슈코 : 뭘 할까 생각하다가 지금 정했어. 그래서 정말 할거야?
요시노 : 저는 문제 없는 것이오니-
그럼 일단...
슈코 : 이건 일단 환각이랑 비슷한 느낌이야. 어찌보면 꿈일까나.
요시노 : 그렇게 하면 그다지 효율이 좋지 않은것 아니온지-?
슈코 : 하지만 직접 기억을 집어넣으면 여러모로 후유증이 있으니까.
카렌 : 후유증?
무슨 후유증이냐는 듯이 나를 바라보는 카렌.
음... 그러니까...
슈코 : 예를들어서 말이야. 카렌. 넌 거의 16..17년 정도를 카렌으로서 산거잖아?
카렌 : 뭐어... 그렇지?
슈코 : 그런데 거기에 내가 약 30년의 기억을 집어넣는다고 생각해봐. 어떨거같아?
카렌 : 그럼...
린 : ...'나'라는 존재가 무엇인지 햇갈리겠지...
옆에서 묵묵히 듣고 있던 린이 답했어.
딱 그거야.
슈코 : 뭐, 요시노처럼 이미 400몇년을 살아온 신에게 조그마한 기억을 넣는다고 해도 딱히 문제는 없겠지만... 혹시나 하는 거야.
카렌 : 확실히 좀 무섭네... 내가 나로서 못 있을 수 있다는거지?
슈코 : 그렇지.
물론 정신력이 강하거나 그 이상의 세월을 살아온 사람들에게는 어느정도 커버가 되겠지만 혼란스러운건 똑같아.
자신의 기억이 아닌 남의 기억이라는건 말이야...
버티는건 되게 힘들거야.
슈코 : 아무튼, 자자. 누워주세요 요시노 씨~.
요시노 : 뭔가 그렇게 말하니 불안한 것이오니...
슈코 : 이런것에 장난같은건 안 치니까 말이야.
나는 그렇게 소파에 요시노를 눕히고...
슈코 : 음... 그래. 적당히 5시간정도 잔다고 생각하고.
요시노 : 얼마나 보는 것이온지-?
슈코 : 기억이라면 거의 1년분? 그정도일려나. 거기에다가 꿈이니까 깨어나서 온전히 기억날거라고는 생각 안 하지만.
요시노 : 그래도 어느정도 도움이 되면 괜찮은 것이오니-
슈코 : 그럼... 시작할게?
간단한 요술이기 때문에 딱히 둔갑을 풀지 않아도 간단하게 걸 수 있었어.
멍하니 천장을 보던 요시노의 눈이 서서히 감겼고, 그대로 잠들듯이... 아니, 잠에 빠졌어.
글머...
슈코 : 적당히 요시노 깨어날때까지 뭘 할까나.
미나미 : 5시간 정도면 12시 반 정도에 깨어나는 건가?
슈코 : 그렇지. 그 동안 적당히 우리들끼리 놀자구. 왠만해선 안 일어날테니까.
카렌 ; 뭐 하는게 좋을까나~.
+~3까지 걸즈 토크의 주제를 적어주세요.
미나미 : 정말, 칭찬해도 아무것도 안 나오니까...
린 : 빈말이 아니라 정말로 맛있는걸.
지금 우리는 미나미의 수제 쿠키를 먹으면서 적당히 이야기를 하고 있었어.
요시노는 아직 자고 있었고...
그나저나 미나미. 그렇게 해맑게 웃으면서 있으면 여러모로 말이야...
미나미 : 아, 아무튼..! 이제 그런건 그만!
카렌 : 에~.
미나미 : 그... 슈코. 요즘 치에는 어때? 잘 지내나요?
슈코 : 뭐어... 잘 지내고는 있는데. 미나미 만나본적 있던가?
내가 알기로는 본 적 없는거 같았는데...
여행가있을때 만났다던가?
뭐, 프로덕션에서 돌아다니다가 만났을지도...
미나미 : 아냐 쨩 만나러 갔을때 봤었어요.
슈코 : 헤에...
미나미 : 처음 봤을때는 놀랐다니까요. 동족 아닌가 착각했을 정도로 그런 기운이였으니까요.
슈코 : 아아... 뭐, 나도 그정도는 할 수 있다고?
미나미 : ...그건 사양할게요.
슬짝 눈을 피하면서 말하는 미나미.
카렌 : 흐응, 동족? 요호 같은 부류인거야?
미나미 : 일단 그런건 아닌데...
린 : 으음...
미나미의 정체가 궁금한걸까나.
으음...
1. 슬쩍 한번...? 미나미 놀리는거 재밌고.
2. 뭐, 미나미가 싫어할테니까...
먼저 2표 뽑힌걸 채택합니다.
거기에다가 이런건 예민한 문제일테니까.
카렌 : 그래도 이상한거라도 해도 딱히 실망하거나 하진 않으니까?
미나미 : 그, 그냥 내 문제여서 그래... 그냥...
린 ; 흐응... 그렇게 밝히면 안 되는거구나.
그냥 미나미가 쑥쓰러워 하는 것 밖에 없으니까.
그럼...
미나미 : 아무튼, 치에는 어때요?
슈코 : 잘 지낸다니까? 딱히 뭐... 특별한 일 없이 일은 잘 하고 있어. 레슨도 잘 받고 있고... 이번에 모델로 한번에 뽑혔으니까 아마 이대로 승승장구겠지.
카렌 : 뭐랄까... 이렇게 들으니까 말이야. 되게 격차가 느껴져... 나는 꽤 힘들게 했는데 말이야...
뭐어... 일단 타고나는게 다르니까.
이건 어쩔 수 없는 차이야.
슈코 : 하지만 뭐... 카렌은 목숨을 위협받거나 영토싸움 때문에 부모를 잃거나 하진 않잖아?
카렌 : ...그렇지...?
슈코 : 어린 요괴들은 대부분 그렇게 죽는게 일이니까. 이런면으로 보면 공평한거야.
어떻게든 살아남은 녀석이 그만큼 해택을 받는다.
그런 느낌.
슈코 : 요즘은 사냥이다 뭐다 해서 요괴들도 꽤 많이 죽어나가고 있다만. 치에는 운 좋은거라구.
린 : 뭐어... 이런 어두운 이야기는 그만두고...
요시노 : 으음...
어라... 잠꼬대인건가?
+~3까지 주사위 굴려주세요.
요시노의 잠꼬대는 어떨까요?
1~50 : 그냥 평범하다.
51~80 : 으우... 부끄러운 것이오니...
81~90 : 앗 거기는...!
91~100 : (이하생략)
높은 수를 채택합니다.
약간 뜨거운 한숨을 내쉬는 요시노.
역시 좀 자극적인걸려나... 요시노한테는.
요시노 : 흐읏... 하아... 거, 거기는... 안 되는 것이오니...!
미나미 : 저기, 슈코 씨. 요시노 씨에게 뭘 보여주는 건가요...?
카렌 : 뭔가 요시노가 되게 에로하다고...?
뭐...
확실히 저렇게 낯간지러운 말을 하면서 몸을 꼬고 있다면야..
린 : 아니 뭐... 요시노 정도니까 왠만한건 부끄러워 할거 같긴 하지만 말이야...
카렌 : 저건 부끄러워 한다기 보단...
미나미 : ...흥분하고 있다고 밖에...
볼을 붉힌체로 야시꾸리한 신음을 흘리는 요시노.
아무래도 막 본방 들어간거 같은데...
슈코 : 딱히 별거 없다고? XX하는거라던가 OO해서 OX하거나...
미나미 : 잠시만요?!
꼭 미나미의 말에 반응한듯이 요시노는 아까보다는 살짝 크게 신음을 뱉었고, 린은 급하게 요시노의 입을 막았어.
그 정도인건가?
아니 뭐... 이러저러 꽤 위험한것들도 넣어두긴 했지만 말이야.
카렌 : 저기 말이야... 요시노의 정신에 영향을 끼친다던가 그런건 아니지?
슈코 : 그런건 아니야. 일단 요시노도 신이라고.
미나미 : ...걱정되긴 한데...
1. 그럼 미나미도 들어가 보는건 어때? 꿈 속 들어가는건 특기잖아.
2. 그런데 린. 요즘 미카하고 진도는 어디까지 나갔어?
먼저 2표 뽑힌걸 채택합니다.
미나미 : 엣.
슈코 : 꿈속으로 들어가는건 특기잖아. 자주 써먹을테고.
미나미 : 그, 그렇게 자주는...
헤에... 쓰긴 하는구나.
미나미 : 저도 일단 써야되긴 하니까요...! 그런눈으로 보지 마요!
슈코 : 네네~. 알겠습니다~.
린 ; 꿈속에 들어가는게 특기...?
미나미 : 아, 그게...
시작된 미나미의 변명.
그냥 그쪽에 특출날뿐 딱히 그렇게 잘하진 않는다는 거였는데 거짓말이지 그거...
서큐버스 만큼 꿈에 관련된 것에서의 전문가는 없다고.
뭐, 똑같은 직종인 인큐버스 정도일려나.
그건 똑같은 부류에서 그저 남자,여자 가르기 위해 만들어진 거니까 결국엔 똑같은 종족이고.
카렌 : 확실히 좀 걱정되긴 하는데...
슈코 : 그러니까~. 직접 들어가 보면 되잖아~.
미나미 : 그렇게 태평하게 말하시고... 하아...
한숨을 크게 쉬더니...
미나미 : 그럼 한번... 조금 들어갔다 나와볼테니까요.
린 : 응. 슈코가 이상한거 한 것이라면 나와서 말해줘.
슈코 : 에... 장난은 치지 않았다구.
어디까지나 진지하게 도와준 것 뿐인데~.
슈코는 억울합니다!
미나미 : 그럼...
살짝 심호흡을 하고는 요시노의 손에 자신의 손을 겹치는 미나미.
그리고는...
쓱하고 몸 속으로 들어가는 듯이 보였어.
역시 신장 차이가 있으니까 살짝 부자연스럽긴 했지만...
린 : 유령 종류인걸까?
카렌 ; 그러면 확실히 밝히기 싫을지도...
뭐... 그렇게 헛다리 짚으면 미나미야 고맙겠지.
그럼...
슈코 : 나올때까지 뭐 하고 있을까나~.
+~3까지 주사위 굴려주세요.
미나미는 과연...
1~40 : 평범하게 나와서 헛기침.
41~80 : 꽤 얼굴이 붉어져 있는거 같은데...
81~100 : 저에게 뭘 보여주시는 건가요?!
높은 수를 채택합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미나미 : ...
린 : 아, 나왔다.
카렌 ; 다녀왔어~?
미나미가 스륵하고 요시노의 몸에서 빠져나왔어.
그리고 그 미나미는...
미나미 : 으...
카렌 : 어라, 왜 그래?
미나미 : ...아무것도 아니에요...
살짝 얼굴이 붉은거 같은데.
그렇게 부끄러웠던 걸까나?
흐음...
1. 자, 미나미. 넌 요시노의 안에서 무엇을 봤지?
2. 그냥 넘어갈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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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미 : 네?
슈코 : 뭘 봤길래 그렇게 얼굴이 붉은거야~?
내가 그렇게 말하자 떠올린건지 더 붉어지는 얼굴.
그런 미나미를 보고 카렌도 장난끼가 발동했는지...
카렌 : 미나미는 그런거에 약한 사람이였나? 의외네~.
미나미 : 의,의외라니...
카렌 ; 아니 뭐... 늘 화보를 찍는거라던가 보면 되게 요염했어가지고. 그런 느낌은 또 처음이야~!
솔직한 감상인것과 동시에 놀릴 생각 만만인 말투와 내용.
저런게 또 카렌의 장점이지...
뭐라고 하기에는 그저 솔직한 감상일 뿐이여서 무안해 지고, 그렇다고 이대로 두면 계속 놀릴거 같은 느낌.
나오도 늘 이런거에 당하는 거겠지...
린은 그저 그런 카렌을 재밌겠다는 듯이 보고 있어.
린도 딱히 이런거 말리는 편은 아니니까.
슈코 : 그래서 뭘 본거야?
미나미 : 그, 그건...
+~3까지 주사위!
1~60 : ㅁ,말 못해요! @줄행랑
61~100 : 그, 그러니까아....
먼저 2표 뽑힌걸 채택합니다.
슈코 : 그러니까~?
미나미 : 그런거 말 못해요~!
카렌 : 앗! 도망쳤다!
타타탓 하면서 창문 밖으로 휙 나가버리는 미나미.
그리고 모습을 감췄어.
린 : 정말... 둘다 너무 놀린다고.
카렌 : 에~. 그래도 린도 말리지 않았잖아?
린 : 재밌어 보였으니까.
슈코 : 린도 의외로 S네...
의외로 사람 괴롭히는거 좋아한단 말이지.
뭐, 그것도 애정이 있으니까 하는 거니까 다들 별 말 없는거 같긴 하지만 말이야.
린 : 그나저나 정말 뭘 보여주고 있는거야? 요시노한테...
슈코 : 글쎄? 꿈이라는건 랜덤이여서 말이야. 내가 준 기억을 랜덤재생 하는 거여서 지금 뭘 보고 있는진 나도 몰라.
카렌 : 흐응...
슈코 : 관심있어? 그럼 카렌에게도 보여 줄까?
카렌 : 으응, 됬어. 남의 기억을 엿보는 취미는 없구.
딱히 엿본달까 그런건 아니겠지만 말이야.
그렇게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고, 미나미는 한 손에 편의점 비닐봉투를 들고 왔어.
음료수 같은거 사온거 같아.
그렇게 재합류한 미나미와 적당히 이야기를 하면서 시간을 때우니 어느세 약속했던 시간이 지났어.
그리고...
요시노 : 으으...
카렌 : 아, 요시노 일어났다.
린에게 미카에 대해서 물어보던 카렌이 가장먼저 반응했어.
슈코 : 일어났나보네. 잘잤어?
요시노 : ...슈코 씨.
슈코 : 응?
요시노 : ...도대체... 무슨 삶을 살아온 것인지...?
슈코 : 왜그래~. 나 그렇게까지 할만한건 딱히 넣어주지 않았다고 생각하는데?
내 말에 요시노는 더욱 얼굴이 붉어졌어.
그리고...
요시노 : ...피곤한 것이오니...
슈코 : 괜찮아?
요시노 : 도리어 더 졸린 것이오니...
미나미 : 일단 그럼 돌아가는게 좋지 않아요?
뭐... 평범히 생각해서는 그렇지만...
슈코 : 하지만 이미 통금시간 지나버렸구~.
미나미 : 그정도는 쉽게 속일 수 있잖아요.
린 : 우리들도 있으니까 신경 써줘...
미나미 : 아니아니, 린이라던가는 괜찮지만... 이 둘은...
후후, 신세질거라구~?
+~3까지 주사위 굴려주세요.
과연 요시노의 변화는...?
1~30 : 딱히 크게는 없다.
31~80 : 역시 어느정도 효과는 있는거 같다. 어느정도...
81~90 : 부끄러워 하던건 많이 준거 같긴 한데...
91~99 : 어라... 요시노?
100 : ?!
높은 수를 채택합니다.
@아, 일단 미카는 집에 돌아가 있습니다.
슈코 : 그나저나 요시노.
요시노 : 왜 그러는 것이온지-?
슈코 : 결국에 면역이랄까. 어떨거 같아?
내 말에 아까의 꿈이 떠오른걸까.
순식간에 붉어지는 요시노.
그리고는...
요시노 : ...저에게는 무리인거 같으오니...
린 ; 이건 이것대로 중증이네...
카렌 ; 그래도 귀여우니까 상관없지 않아?
응. 귀여운건 정의지.
하지만 정말 효과가 별로 없었던걸까...
미나미 : 도리어 너무 긴장해서 망쳐버린다는 일이... 자주 있는데...
린 : 응?
미나미 : 아, 그, 그런 이야기를 자주 들어서...가 아니라 몇 번 들어서...
너무 버벅되잖아 미나미...
카렌 : 그래도 요시노도 일상생활에는 문제 없는거지?
슈코 : 딱히 누가 놀리거나 하지 않는이상 벽쿵이라던가는 거의 면역이니까.
요시노 : 제가 생각해도 조금 이상한 것이오니-
린 ; 본편에 약한걸까나.
스킨쉽은 괜찮은데 그 이후가 문제다... 라는걸려나.
그래도 그 이후도 어느정도 내성이 길러졌으면 좋겠는데...
...
아무튼 그렇게 우리들은 미나미의 집에서 묵고 가게 되었어.
라곤해도 시간상 어쩔 수 없지만.
어쩔 수 없었다구?
그렇게 다음날 아침.
카렌 : ...
린 : ...
슈코 : 저기...? 왜 그렇게 날 보는거야...?
일어나보니 왠지 노려봐지고 있는 나.
그리고 살짝 방 밖에서 어색해 하고 있는 미나미.
린 : ...슈코가 한 짓이지?
카렌 : 슈코말고 더 있어?
슈코 : 저기... 설명을 좀 해줬으면...
그렇게 나는.
미나미의 기운 때문에 야한 꿈을 꾸게 된 두명에게 괞이 잔소리를 들었어.
도대체 저 둘. 무슨 꿈을 꿨길래 그런거야?
뭐, 린은 미카겠지만... 나오는 따로 좋아하는...
.......설마 나오라던가~?
...
+~2까지 나오와 같이 할 스케쥴을 적어주세요.
일단 오늘 아침부터 촬영 계획이 있으니까.
'달인을 찾다'. 한마디로 달인을 찾는 프로그램.
하지만 오늘은 조금 남다르다고 해.
나오하고 내가 출연하는데...
간단하게 말해서 오늘은 몰카야.
처음에는 평범하게 할거지만 몰카니까 역시 속이게 될텐데...
+~2까지 어떤방식으로 나오를 속일지 적어주세요.
슈코 : 흠흠... 그런데 이거 벌써 찍고 있는거에요?
PD : 사전작업이라는 걸로 찍고 있어요.
슈코 : 흐응...
난 그렇게 앞의 카메라에게 살짝 손을 흔들어 줬어.
이런 팬서비스는 해야 된다구.
뭐 귀찮긴 하지만~.
상무 씨가 촬영때는 도도하게... 라고 깨진게 언젠가 싶은 것을 강요하기도 하니까 말이야.
프레쨩이라던가 가능할거라고 보는걸까?
PD ; 그나저나 나오 씨 하고는 그렇게 접전이 없는데 꽤 친한사이인데... 혹시 사적으로 친한건가요?
슈코 : 뭐어... 이런 장난은 이미 많이 하고 남았죠.
PD : 그정도인가요?
슈코 : 평소에도 놀리는 맛이 있다구요. 나오는...
나오를 아는 사람이라면 다 그렇게 말할거에요.
반응이 격하니까 더 놀리고 싶은 그런 마음이...
아무튼, 그렇게 PD 씨하고 작전을 짠 다음에 미리 예행연습을 해보고...
그렇게 시작된 촬영.
나오 : 뭐랄까... 이런 방송 처음이여서 긴장되네...
슈코 : 자자, 이 슈코님이 있으니까 믿고 맡겨두도록!
나오 : 에...
+~3까지 주사위 굴려주세요.
1~50 : 평범하게 속는다.
51~80 : 어라? 뭔가 이상한데? 싶으면서도 분위기에 휩쓸린다.
81~90 : 뭔가 이상한걸 눈치챌려고 할때마다 슈코가 채간다.
91~100 : 지금까지 당해온건 장난이 아니라구! 하지만 방송상으로는 속아야 되는데...
높은수를 채택합니다.
달인이랄까... 그냥 섭외한 사람이지만 말이야.
햄버거의 달인이라니... 뭐, 수제버거라던가 맛있긴 하겠지만 보통 그런걸로 출연하나?
...으음... 출연 할지도.
맛집이라던가 방송에서 많이 나오니까.
아무튼... 그렇게 가게로 와서 짜놓은데로 가서 앉았어.
적당히 아무래도 상관없는 방송멘트가 진행이 되고...
슈코 : 아, 음식이 나오네~.
나오 : 헤에... 뭐가 나올까...나...?
저 멀리에서도 보이는 압도적인 비주얼.
막 크거나 한건 아니다.
단지...
나오 : 엣...?
분명 햄버거의 달인이라고 했는데 나온건 초밥이였어.
나오 : 어라...? 누구 닮은거 같은데...
슈코 : 응? 그런 사람 있었어?
나오 : ...아닌가...?
그렇게 의문을 품는 나오.
어라, 이거 설마...
일단 바로 진행하도록 할까나.
그나저나 이거... 어떻게 설명하면 좋은거지?
아무리봐도 이거 나도 어떻게 반응해야 될지 모르겠는데.
그렇게 곤란해하고 있자 PD가 먼저 나서주었어.
PD : 저기~. 이거 음식 잘못나온거 같은데요?
나오 : 그, 그렇지? 내가 잘못들었던건 아니지?
슈코 : 아마도?
아무튼 이렇게 끌고 가지만 하면 될거 같은데...
나오 분위기에 잘 휩쓸리니까 이대로 바로바로 해버리면...
일단 주변 분위기는 방송사고라는 것 때문에 살짝 어수선해.
촬영을 끊는다는 PD의 말이 나왔고, 실제로도 끊은것처럼 되었어.
뭐, 몰카용 카메라는 남겨두었지만.
그렇게 살짝 어수선할때, 옆에 앉아있던 나오는 살짝 나한테 다가왔어.
그리고...
나오 : ...이거 몰카지...?
슈코 : 응? 갑자기 무슨 말이야?
나오 : ...솔직히 말해줘... 나 이거 넘어가주는게 좋겠지...? 방송상으로...?
나한태만 들릴정도로 속닥속닥 말하는 나오.
이거 정말 눈치챈거 같은데.
아, 그럼...
1. 거꾸로 PD를 속이자.
2. 그래, 그냥 나오가 속아주는걸로 해주는게...
먼저 2표 뽑힌걸 채택합니다.
나오 : 응? 아, 응.
어차피 촬영도 중지되어 있고, 잠시 자리를 비워도 별 의심 안 받겠지.
거기에다가 한 가지 좋은 생각이 났어.
차라리 PD를 골리는거야.
그러니까...
슈코 : 저기... 잠시 이쪽으로 와 봐~.
한명씩 스테프를 꼬셔야지.
...
그렇게 우리는 나오에게 이야기를 해줬어.
원래는 몰카였고, 원래대로라면 이대로 진행이 됬어야 하지만...
계획을 바꿔서 속이고 있다고 착각하는 PD를 속인다.
라는 계획.
스테프 사람들도 재밌겠다면서 찬성을 했어.
이렇게 촬영을 망치느니 그냥 그게 더 재밌을거 같다면서.
역시 방송국에는 별종들이 많다니까 정말.
이래서 재밌는거지만.
그렇게 해서 대본을 새로 짜게 됬어.
그건...
+~2까지 새로 짠 대본을 적어주세요.
적당히 위의 물총싸움이라던가는 어느정도 방영이 될 겁니다.
왜인지 나오가 만든건 딸기 파스타라거나 사실 나오가 진짜 명인이었다는식의 몰카 전개로도 무난하게 재밌지 않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