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반 프로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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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프로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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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향, 이름, 매력 등등 모든것은 처음의 주사위로 결정이 됩니다.
청소년 시절부터해서 회사에 입사하고 프로듀서계의 전설이 될때까지!
우리 창댓러들의 아이돌(..)이 될 우리 프로듀서에게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이곳은 1만창댓의 분가입니다.
이야기는 계속해서 이어집니다.
성원에 힘입어 완결을 낼수 있었습니다.
정주행 하시는 분들 화이팅!
[본가 링크 : http://idolmaster.co.kr/bbs/board.php?bo_table=ssfree&wr_id=2325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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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 눈이 반짝였다.
빠르게 기사를 써내려가는 기자들에게 압도당하지 않으며, 미카는 능숙히 답하기 시작했다.
"765 선배님들 모두 엄청난 실력을 가지고 계시기 때문에, 저는 제가 개인적으로 동경하는 호시이 선배님과 경연을 해보고 싶어요."
미키의 표정은 그러던지, 라고 말하는 듯한 심심한 표정.
키사라기 치하야에 이르러선 무표정 포커페이스다.
"이상입니다. 질문해주셔서 감사해요."
미카의 대답도 끝나고, 다음은 미키에게 질문이 이어졌다.
"호시이 미키 양에게 질문 하겠습니다. 수많은 아이돌들이 참가한 경연대회. 그리고 이번 경연에서 결승까지 한라운드도 내주지 않으시며 올라오셨는데요. 크로네를 상대로 승산이 얼마나 된다고 생각합니까?"
잠시, 눈을 깜빡이던 미키가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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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까지 주사위. 가장 높은값 채용.
[높을수록 나름대로의 겸손.
낮을수록 돌직구.]
치하야는 별로 신경쓰지 않는 부분인듯 보이고.
저 멀리 아카바네 씨는 한숨을 내쉬지만, 최악의 결과는 아닌모양이다.
으음.
나로 치면 유이나 프레데리카를 저 자리에 놓은것 같은 느낌일까.
아마 몇번이나 당부하고 교육했겠지.
그러니까, 저런 말이라도 할 수 있는걸지도.
그리고 이어지는 미키에게로의 질문은-
"상대하는 크로네는 대부분이 루키들입니다. 그런 신인들을 이 자리까지 올려놓은 장본인이라 하면, 다름아닌 크로네의 프로듀서일텐데요. 그녀를 오늘 처음 만났을텐데 인상이 어떤거 같나요?"
갑자기 내가 거론되자 표정을 관리하던 미카도 카에데 씨도 일순간 당황한듯 보였다.
반면, 치하야는 그러든 말든 무표정으로 일관.
그리고 질문을 받은 미키는 커다란 눈을 깜빡이며 나를 떠올리는 모양이다.
잠시후, 그녀의 입에서 나온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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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미키 주사위. 가장 높은값 채용.
[높을수록 반짝반짝 빛났어!
낮을수록 수수하고 평범함 그 자체여서, 재미 없었어.]
"...."
일순간, 미카와 카에데 씨의 주변 온도가 내려간것 같았다.
얼굴은 변함없이 미소를 짓고있고 온화한 표정이지만.
말없이 미키를 압박하고 있었다.
한편, 그러든 말든이라는 느낌의 미키는 그렇게 대답을 마친모양이지만서도.
치하야는 자신의 질문만 답하고 반응한다는 생각인것 같았다.
미키에게의 질문세례가 끝이나고, 이제는 치하야의 차례였다.
"모두 뜨거운 무대와 수준높은 경연을 펼치며 올라오셨는데요. 키사라기 씨에게 가장 두려운 상대는 누구입니까?"
마이크를 확인하던 치하야는 잠시 생각에 잠겼다.
어떻게 답할지가 아니라, 말 그대로 대답을 떠올리는 느낌이다.
미키와는 다른 의미로 인터뷰 난이도가 높기로 유명한 치하야인만큼.
어떤 대답이 나올지 전혀 예측할 수 없었다.
잠시후, 오래도록 침묵하던 치하야의 입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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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치하야 주사위. 가장 높은 값 채용.
[높을수록 예의상 모두 주의해야 한다고 한다.
낮을수록 크로네에서 그런 상대는 없습니다.]
아마, 아카바네 씨의 피드백 영향일터다.
"...결승까지 오신 크로네인만큼 방심할 상대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마치, 암기라도 한것처럼 약속한듯이 답하는 치하야를 바라보며, 미키는 작게 웃음을 터트렸다.
...정말로 나올만한 질문엔 외워서 대답하게끔한건가?
기자들도 너무 판에박힌 교과서적인 대답에 오히려 갈팡질팡하고 있었다.
무언가 자극적일줄 알았던 미디어 데이는 말 그대로 폭풍전의 고요함을 나타낼 뿐이었으니까.
'진짜 폭풍은 경연날에 나타날거야.'
내 마음속 중얼거림 후, 마지막 기자의 차례가 다가왔다.
"그렇다면 질문을 조금 바꿔보겠습니다. 키사라기 양이 생각하기에 크로네에서 가장 상대적으로 승산이 낮아보이는 유닛 혹은 솔로 멤버는 누구인가요?"
결국, 자극적인 것을 원하는 기자쪽에서 칼을 뽑아들은 느낌이다.
미키는 오히려 궁금하다는듯 치하야를 바라보고 있었고 말이지.
카에데 씨도, 미카도 치하야의 입술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리고, 잠시후 나온 답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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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하야가 생각하는 크로네의 가장 약하고, 실력이 낮다고 생각하는 유닛명 혹은 솔로 멤버를 써주세요.
먼저 3표 얻는 쪽으로 치하야가 대답합니다.
ex ) 프레이야 ( o ) , 아리스 ( X )
@어떻게 될까....
미출전 합의는 사내에서만 알테니... 써도 되겠죠?
안된다면 프레이야
찰칵찰칵찰칵.
드디어 기자들의 입가에 미소가 걸리기 시작했다.
가만히 앉아있는 카에데 씨는 물론, 쿨하게 대답한 치하야의 모든것을 찍겠다는 듯 입장한 것 이상의 카메라 플래시가 터지기 시작했다.
눈이 멀어버리는건 아닐까 하는 착각이 들정도로.
"이유는요?"
다시금 물어온 기자에게 치하야는 차갑게 답했다.
"이유까지 말해달라는건 혼자서 두개의 질문을 하시는것이므로 룰 위반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그렇긴 합니다만.."
치하야가 너무해보이지만, 정론이었기에 다른 기자들도 이미 질문을 모두 한 상태.
결국, 치하야는 크로네에서 가장 낮은 승산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 아이돌이 모두의 예상을 깨고 타카가키 카에데 라는 것만을 남긴채 미키와 함께 마지막 인사를 할 준비를 했다.
기자들도 아쉽지만, 어쩔 수 없다는 느낌이고.
"네. 오늘 바쁜 와중에도 자리를 빛내주신 아이돌분들께 감사드리며, 마지막으로 몇일 앞으로 다가온 결승전에 대한 각오를 짧게 한마디씩 해주시지요. 먼저, 호시이 미키양부터."
잠깐, 고민하던 미키는 손을 흔들며 말했다.
"우리가 이길테니까, 팬분들은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거야! 그러면 바이바이~"
떠나가는 미키.
다음 차례는 치하야였다.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습니다. 경연날에 뵙겠습니다. 오늘 고생많으셨습니다."
꾸벅.
치하야도 떠나가고, 미카의 차례가 다가왔다.
"갸루의 힘을 보여줄테니까☆ 기대해줘!"
마지막은 카에데 씨.
치하야의 말을 생각했던것일까.
인사를 생각했던 것일까.
고민을 끝내며 말하는 카에데 씨였다.
"경연을 기대해주세요."
가장 길게 생각한 사람이 가장 짧게말하고 내려온다는 느낌.
아카바네 씨는 멀리서 나에게 목례를 하고 두명과 함께 사라졌다.
안내요원에 따라, 우리들이 타고온 자동차에 올라타고.
미카와 카에데가 앉은것을 확인하고 자동차를 출발시켰다.
고요한 침묵.
나는 애써 미소지으며 물었다.
"오늘 미디어 데이. 어땟어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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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카에데의 기분 주사위.
[높을수록 예상한대로였어요.
낮을수록 열받아요.]
+2 미카의 기분 주사위.
[위와 동일.]
예의상이어도. 쉽게 저렇게 나오진 않으니까요.
p.s 이럴 줄 알았다.... 카에데....
"어느정도는 상정내였어. 치하야쪽도. 미키쪽도."
"어떤 부분이?"
내 질문에 가볍게 고개를 끄덕이는 미카.
그리고는 막힘없이 대답하기 시작했다.
"전체적으로 전부. 오히려 일이 터진다면 저쪽에서 무조건 터질거라고도 예상했으니까."
"....."
말없이 창문을 바라보는 카에데 씨.
그런 카에데 씨를 잠시 바라보던 미카는 약하게 한숨을 내쉬었다.
마지막, 치하야의 말때문에 저렇게 되었다는건 누가봐도 분명하니까.
"실제로, 일을 터트리기도했고. 카에데 씨. 지금 정말 화난것 같아."
말없이, 그걸 어떻게 아느냐고 물어보자 미카는 씁쓸한 미소를 지어내며 답해주었다.
"카에데 씨 말이야. 정말 화나면, 아무말 없이 풍경만 바라보거든."
그러고보니, 지금까지도.
미디어 데이가 끝난 직후부터, 카에데 씨가 입을 연적이 없었다.
그렇게 한참을 달리고나서야 회사에 도착할수 있었다.
차의 시동이 꺼지고, 내려오는 찰나.
카에데 씨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프로듀서."
"네."
"반드시, 키사라기와 대결을 하게 해주세요."
"...네."
그렇게 말할수밖에 없었다.
차갑게 미소지으며, 퇴근하지 않고 트레이닝 센터로 걸어들어가는 카에데 씨를 봐버렸으니까..
..........
...
.
"이제 커뮤도 마지막인가."
다음날.
나는 경연 직전, 준비를 하며 트러블이 있는지 확인하는 커뮤만을 남겨놓고 있었다.
이 커뮤가 끝나면.
정말로 경연이 시작되는것이다.
"조금 떨리지만 마무리해보자."
그렇게 내가 생각하며 처음으로 불러낸 크로네의 멤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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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까지 먼저 부르고 싶은 유닛 혹은 솔로 멤버를 적고 주사위를 굴려주세요. 가장 높은 주사위값을 먼저 부릅니다.
@고민하다가 으음.....
괜찮겠지.
응. 괜찮을거야.
'마지막인데 기적적으로라도 7팀 모두 준비도 잘되고, 문제도 없었으면..'
아니지.
바라는건 통크게 우승으로하고 커뮤는 조금 가시밭길을 걸어도 괜찮을지도 모른다.
매도 먼저 맞는게 낫다고, 결승전 무대에서 참사가 일어나는것보다야 지금 문제점을 알아내고 해결하는게 훨씬 좋을테니까.
그렇게 생각하는동안, 나오는 자리에 앉은채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깜짝이야. 왔으면 부르지 그랬어."
'...몇번이나 말했는데 생각에 몰두해서 그런지 안들렸던 모양이네. 결국, 이렇게 3분정도 빤히 바라봤다고."
"하하하..미안해."
약하게 한숨짓는 나오에게 나는 조심스럽게 물어봤다.
"이제 코앞에 다가온 결승전을 치를 준비는 되있어? 문제라던가 있는건 아니지?"
잠시 고민하던 나오의 대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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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까지 나오 준비주사위. 가장 높은값 채택. 90넘길경우 총보정치 +5. 현재 총보정치 50
[높을수록 결승전은 나만 믿으라구!
낮을수록 결승전은 다른 팀을 믿으라구!]
"어떤건지 말해줄 수 있어?"
잠시 머리를 긁적이던 나오는 무겁게 입을 열었다.
"사실, 매일 밤마다 자기전에 이미지 트레이닝을 하곤 해. 무대에서 긴장하지 않도록. 765 선배들을 만나도 굳어버리지 않도록 말이야."
"응. 좋은 방법같은데, 무슨 문제가 있는거야?"
내 물음에 나오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도 심각한 얼굴은 아니긴한데.
마음먹은것 처럼 잘 되지 않는모양이다.
"뭘해도 긴장하고, 뭘해도 실수를 하는 나를 그리고 있더라고. 유일무이한 경연 100점 달성자라는 수식어도 점점 부담스럽고말이야."
"으응. 그렇네. 확실히 이건 내가 나오에게 무슨 말을 해주긴보단, 스스로 이겨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해."
"그렇겠지.. 프로듀서가 나 대신 무대에 서줄수도 없는거니까."
그렇게 나오는 자리에서 일어섰다.
"아무튼. 최대한 노력해볼께. 그것을 제외하면 큰 문제는 없어."
"응. 힘내!"
손을 흔들며 떠나가는 나오를 바라본 후, 나는 약하게 한숨을 내쉬었다.
아마, 조금만 더 나오가 심각한 상태였다면 자신감 하락이라던가 결여로 이어질뻔했으니까.
어떻게든 잘 해나가고 있는 모습이다.
'그렇다면 다음은 누굴 불러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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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나오를 제외한 크로네 유닛 및 솔로 아이돌 이름을 적고 주사위를 굴려주세요. 가장 높은값인 아이돌을 부릅니다.
자신감이 넘치는 유닛이기도 하고.
준비도 게을리 하는 아이들도 아니니까.
어지간한 문제나 갈등은 나츠키가 조정해주는데다가 멤버들간에 불화가 생길 이유도 많진 않다.
'역시, 상무님이야. 밸런스가 굉장하네.'
그렇게 생각하며 릴리시드 비트를 부르자, 잠시후에 그녀들이 인사를하며 들어왔다.
"오랜만~!"
쿨하게 인사하는 료.
"후히...765...박살..."
버섯을 쓰다듬으며 엄청난 말을하는 쇼코.
그리고 마지막으로 들어온건 나츠키였다.
"프로듀서. 이제 이것도 경연의 마지막 커뮤겠네?"
"그렇네. 참 길었지. 64강부터 말야.."
64강이면 릴리시드 비트를 사용하지 않아서 트러블이 일어났었었지.
"벌써..추억에 잠기면..안돼..."
쇼코의 직구에 료와 나츠키. 나까지 모두 꿀먹은 벙어리가 되어버렸다.
"그렇네. 쇼코 말이 맞아. 가장 크고, 중요한 무대가 남아있는데 말이지."
료의 손길을 피하지 않으며 쑥쓰러워하는 쇼코.
나는 그런 릴리시드 비트에게 물었다.
"준비는 잘되어가는지도 궁금하고. 혹시, 갈등이나 문제가 있는지도 궁금해서 물어보려고해. 어떠니?"
이제는 익숙한 경연 직전 커뮤.
잠시 서로를 바라보던 그녀들의 대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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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까지 릴리시드 비트 준비주사위. 가장 높은값 채택. 90넘길경우 총보정치 +5. 현재 총보정치 50
[높을수록 우린 최고로 Rock한 상태야. 출격만 시켜줘.
낮을수록 우리끼리 연습하며 느낀건데, 765한텐 안될것같아.]
오늘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오래간만에 복귀라서 그런지, 앵커 채우는것도 꽤 오래걸렸네요!
원래 속도였다면 경연 직전 커뮤는 거의 다 끝냈을텐데 말이지욤.
앵커와 주사위로 참여해주신 독자분들께 감사드리며 저는 다음 연재때 찾아뵙겠습니다.
경연 직전 커뮤 후에는 물러설곳 없는 결승전인만큼 많은 기대와 성원 부탁드려요!
바이바이~!
그냥 굴려야지~
그제도 구지가를 불렀습니다.
어제도 구지가를 불렀습니다.
오늘도 구지가를 부릅니다.
내일도 구지가를 부릅니다.
모레도 구지가를 부릅니다.
언제까지 구지가를 부릅니까?
6시에 Soon.
언제까지 부르냐구요?
많이 불러도 주말까지 아닐까요.
얼마 남지않았습니다..ㅎㅎ
그간 고생하셨습니다.
오늘은 진행 속도가 어떻게 될까...
----------------------
"완벽해."
나츠키의 말에 눈을 동그랗게 뜨고 있는사이, 료는 그런 나에게 웃음을 터트리고 말았다.
"하하하. 놀랄부분이 아니잖아. 그러면 완벽하지 않다고 해줄까?"
"아니. 그런뜻이 아니었어. 내가 말하는것도 뭔가 이상하지만.. 765를 상대로 너희들은 엄청나구나."
그런 내 질문에 대답을 해준건, 료도 나츠키도 아니었다.
의자에 앉은채 쇼코는 버섯을 쓰다듬으며 답했다.
"후히.. 겁먹어도..변하는건 없어.. 모든 힘을다해 부딪힌다..우리의 실력이 모자랐다면..그걸로 좋아.."
"뭐, 그런거지. 싸우기도 전에 패배를 인정하다니. 죽어도 싫다고."
"우리 세명은 그런 느낌으로 이악물고 준비했거든. 765든 누구든. 우리의 모든걸 부딪혀보고 판단해도 늦지 않으니까."
정석이긴하지만, 그렇게 생각하기도 쉽지 않다.
그런만큼, 나는 그녀들에게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정말로 믿음직스럽네. 그렇다면 잘부탁해!"
"오우!"
느긋히 걸어나가는 릴리시드 비트.
이제 남은건 다섯팀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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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미카
2. 카에데
3. 프레이야
4. 모노크롬 릴리
5. 트윈 리버티
먼저 3표 얻는쪽으로 갑니다.
@미스틱은 어쩔건데요! 톱 아이돌 만들어준다면서!
@'이번 주' 주말이라는 말은 없군요. 알겠습니다.
@정신이 없을꺼같지만
생각을 정리하고서 문자를 보내자, 답장도 없이 곧바로 밀어닥쳤다.
"후렐레~ 꼼짝마! 아이돌이다!"
"당신은 프로듀서를 선임할 수 있으며...아, 그 다음이 뭐였더라~"
난데없이 밀어닥치더니 형사들처럼 컨셉을 잡은건지 우당당탕 내 앞에 온것 까지는 좋았지만, 저 간단한것도 못외우다니.
아니..그것보다도..
'어떻게 문자를 보내자마자 온거야?"
"응! 오늘이 커뮤날이니까, 밖에서 계~속 대기하고 있었어!"
"후레쨩은 침묵의 암살자인거에요~"
경찰로서 암살자라는 말은 어떨까싶지만, 뭐 그냥 내가 놀란 얼굴을 보고 싶었던거겠지.
"아무튼 시간이 단축되어서 다행이네. 자, 어서 앉아봐."
콧노래를 부르며 앉는 두명.
그리고 나는 곧바로 말을 꺼냈다.
"몇일 후 펼쳐지 결승전. 준비는 잘 되어가고 있니?"
""...""
서로 무언가를 생각하는 듯 보이지만, 아마 내 말에대한 생각을 하지 않는걸수도 있다.
실제로도 그럴수 있는 아이들이라는게 무섭네.
이후, 꺼내어진 트윈 리버티의 대답은-
-----------------------------
+5까지 트윈 리버티 준비주사위. 가장 높은값 채택. 90넘길경우 총보정치 +5. 현재 총보정치 55
[높을수록 흥흥흐흥~ 트윈리버티 ♪
낮을수록 흑흑흑흑...]
---------------------
"우리? 준비 끝났어! 맞지, 후레쨩?"
천진난만한 얼굴로 엄청난 말을 하는 유이.
그리고 마찬가지로 천진난만한 반응의 프레데리카였다.
"응응! 트윈 리버티는 지금 당장 무대에 올라가도 문제 없어~ 와우~ 판타스틱 베이비~"
둠칫둠칫.
그녀들만의 춤판이 시작되었다.
그래도, 자신감을 넘어서 아예 준비도 마무리해놓은채로 컨디션을 조절하고 있었을줄이야.
'이 아이들은 정말로 걷잡을수 없다니까.'
덩실덩실 춤추던 유이는 움직임을 멈추며 말했다.
"우승하면 가슴 만질거야!"
"아, 안까먹고 있었구나. 그런데 왜 내 가슴을.."
"아리스랑! 카렌이 보는 앞에서 만질거야!"
상상만해도 재밌겠다는듯 우히히- 미소를 짓는 유이.
정말 장난꾸러기라니까.
프레데리카는 재밌겠다며 꼭 우승하자고 하고 있었고.
'어라, 혹시 내 가슴때문에 765든 뭐든 신경을 쓰지 않는거야?'
트윈리버티 안에서는 장난>765 인 모양이다.
결승때 보자는 내가 할 대사를 오히려 역으로 하던 아이들은 방방 뛰어나갔다.
...어마어마하구나, 여러의미로.
"어디보자. 이제 절반에 다다랐네. 누구를 불러볼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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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미카
2.카에데
3.모노크롬 릴리
4.프레이야
먼저 3표 얻는쪽으로 갑니다.
@마지막에 90...!
아수라장이 된 회의실을 정리하는 사이, 아리스와 후미카가 들어왔다.
"히미츠 프로듀서..! 매번 이렇게 청소를 해주고 계셨었던가요?"
어쩐지 감동한듯한 아리스에게 후미카가 미소지으며 말했다.
"프로듀서는 우리를 그만큼 아껴주시고, 신경을 많이 써주시는거겠지요. 아리스 씨. 우리가 할 수 있는건 최대한 빨리 커뮤를 끝내는 거라고 생각해요."
"그렇네요! 프로듀서의 가장 바라는것을 말씀하시다니. 알겠습니다."
영차.
귀여운 소리와 함께 의자에 앉는 아리스.
그리고 반대편 자리에 앉는 후미카.
'뭔가, 오해를 한듯한데.. 크게 다른건 없으니까 그냥 넘어가자..'
해명하려면 또 한세월이 걸릴게 분명했으니까 말이지.
그렇게 부끄러운듯 목기침을 한 후, 아이들에게 말했다.
"765와의 결승전이 눈앞에 다가왔어. 그에 따른 준비 상황이 궁금해서 불렀거든."
"그렇네요."
침착히 생각에 잠기는 두사람.
잠시후, 알게된 사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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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까지 준비 주사위. 가장 높은값 채용. 90넘길경우 총보정치 +5추가.
현재 총보정치 60
[높을수록 프로듀서를 위해 정말 열심히 준비했어요!
낮을수록 프로듀서를 좋아하긴하지만, 안되는건 안되는거잖아요!]
"765...정말로 잘하니까요."
"걱정하지마. 준비가 잘되었다는것을 확인했으니까, 나는 오히려 안심이야."
저 정도 걱정도 하지않는다면 오히려 그게 신기한거겠지.
...트윈리버티 빼고.
"그런만큼 마지막 결승. 모두 힘내줬으면 좋겠어. 그동안 아냐가 없는데도 정말로 멋지고, 중요한 승리를 가져다 줬었으니까. 나는 너희들을 믿어. 승리의 여신이라는 느낌이잖니?"
프레이야라는 뜻도 여신의 이름에서 따온것이니까.
결국, 아리스는 결의에 찬 얼굴로 나에게 말했다.
"저! 반드시 이겨서 히미츠 프로듀서의 아이돌중에서도 가장 빛나는 아이돌이 될거에요!"
우승보다도 내 인정을 받고싶다니..
뭔가 주객이 전도된것 같지만, 아리스의 의욕을 불어넣을수 있다면 그것으로 좋은거겠지.
후미카와 아리스가 빠져나간 지금.
커뮤도 슬슬 끝이 보이기 시작했다.
'다음은 누굴 불러볼까나.'
정리할 것도 없는 깔끔한 회의실에서 생각한 끝에 정한 아이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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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미카
2.카에데
3.모노크롬 릴리
먼저 3표 얻는쪽으로 갑니다.
@우리는? 모노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