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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배전쟁 이에요 성배전쟁!
이 이상 늘리는게 조금 그럴거 같지만... 생각외로 널널해서 만들어 봅니다.
쓰는 창댓마다 하나같이 장편이 되기 나름이라... 생각나는건 많은데 그걸 쓰기위해서는 꽤 시간이 흘러야 되고... 제가 잊어버리는 종류도 꽤되서...
아무튼, 그런 느낌으로 성배전쟁 시작합니다.
주인공이요?
제목부터 숨길 생각이 없...
어차피 승자를 결정해야 되는만큼 중단편으로 끝나겠죠. (라고했지만 그렇게 시작한 미유키 창댓이 이렇게 이어지는거 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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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뭔가 이상한 듯한 느낌이 든건.
모드레드 : 응? 왜그래?
언제나처럼 영체화 해있던 모드레드가 나에게 물어.
분명 이곳...
린 : ...뭔가 영맥의 흐름이 바뀌었어.
모드레드 : 흐응? 그래?
모드레드는 모를 수도 있지만 이 거리는 자주 왔다갔다 했었는데.
그렇다는건 누군가가 영맥을 끌어들이고 있다거나 억지로 잇고 있다는 걸텐데...
일단은...
1. 따라가 봐? 적어도 어떤 녀석인지는 보고 싶은데.
2. 무슨 일이 있을지도 모르는데... 일단 이 주위에 있다는건 알았으니...
먼저 2표 뽑힌걸 채택합니다.
모드레드 : 응? 가는거야?
뭐, 일단 얼굴을 봐두는게 편하지. 거기에다가 진짜 캐스터의 마스터를 구별해야 되기도 하고.
그 호죠가의 사람이 맞는지도 확인해야되고.
가 봐야지.
모드레드 : 위험할지도 몰라?
그래도 뭐... 아에 미지수의 위험요소로 남겨두는 것 보다는 나중의 후환이 두렵지 않지.
그런 생각으로 나는 그 뒤틀린 영맥을 따라갔어.
대충 느껴지는걸로만 따라가고 있어서 맞는건지는 모르겠는데...
이렇게 대충 따라서 가니...
+~3까지 주사위 굴려주세요.
체크는 20,40,60,80입니다.
이벤트 체크에요.
린 : 하수도...?
내가 영맥을 따라 도착한곳은 하수도였어.
이거...
뭐랄까. 되게 뭔가 불길한 곳에 공방을 차렸네... 라고 해야될까.
그나저나 뭔가 한기가 느껴지고...
가까워 지는게 좋지 않을거 같은데.
모드레드 : 마스터. 일단은 물러나는게 어때? 아니면 멀리 떨어져서 관찰을 해도 되고.
으음... 좋은 방법이긴 한데 그 호죠가인 이상 당당히 이곳을 통해 들어갈 리는 없다고 생각해. 그러니까... 음... 그렇다고 해도 내가 뚫을 수 있는것도 아닌데 말이지...
이걸 어떻게 한담...
내가 그렇게 고민하고 있으니 모드레드의 한숨소리가 들려.
모드레드 : 지금 들어가는건 마스터 답지 않다고.
하긴...
뭐, 그렇다면 그냥 돌아갈까...
그래도 호죠가의 사람이 맞는지만 다시 확인해보고 싶은데...
애초에 내가 여기까지 접근했는데 모르진 않을테고.
뭐... 그냥 일반인이라고 생각할지도 모르겠지만 말이야.
+~3까지 주사위 굴려주세요.
체크는 75입니다.
모드레드 : 그럼 오늘도 일단은 소득 없음. 인가.
적어도 캐스터의 공방으로 추정되는 것을 찾았다는 것으로 만족해야지. 그럼...
집으로 돌아갈까.
...
그렇게 미행을 조심하면서 우리는 집으로 돌아왔어.
지금 생각해보면 모드레드의 직감은 꽤 날카로워. 그냥 안 들어가는게 맞았을지도.
아무튼, 난 여전히 이 마법서를 만들고 있어.
이대로라면 성배전쟁이 끝나기 전까지는 다 만들 수 있겠는걸.
+~2까지 집에 돌아와서 할 일을 적어주세요.
이벤트 체크는 70입니다.
모드레드 ; 뭐하게?
린 ; 뉴스라던가 한 번 봐 볼려고. 무슨일이 있었으면 일단 속보가 나올테니까.
아무리 성당교회에서 감춘다고 해도 좀 크다싶은 사건은 '없었던 일'로 만들수는 없으니까.
이런 신문이라던가 TV뉴스라던가 보면 뭔가 있을텐데...
으음...
라곤해도 지금 TV뉴스는 할 시간이 아니고, 적당히 신문이나 봐볼까.
오늘 있었던 일은 나오지 않겠지만 어제에 있었던 것 정도는 나오겠지...
그렇게 신문을 넘기고 있었어.
린 ; 응...?
모드레드 : 왜 그래?
린 ; 왠지 호텔이 무너졌다는데. 부실공사...?
지금와서 이런 사건이면 또 뭔가 이상한데.
것보다 호텔이 무너져?
이렇게까지 하는 마스터가 있다는걸까...
모드레드 : 만약에 이런짓을 하는 마스터가 있으면 정말 막가파인건가?
린 : 뭐어... 보통은 생각 못하는 방법이지. 호텔 자체를 무너트리는건...
하지만 확실히 효율적인 일이긴 해.
아에 와르르 무너트리면 공방이고 뭐고 다 부서질테니까 말이야.
으음...
모드레드 : 왜그래?
린 ; ...잠시 우리 집의 술식을 좀 살펴볼려고.
모드레드 : 불안해졌어?
린 ; 아무리 종잇장이여도 없는것보다는 낫지...
그렇게 생각하면서 나는 집 주변에 설치해놓은 술식들을 살펴보기 시작했어.
집 안에 있는것도 역시 살펴봤고.
딱히 문제는 없는거 같은데...
모드레드 : 내가봐도 초보적이구만.
...그렇게 정곡을 찔러야겠어?
거기에다가 모드레드가 살던 시대에는 꽤 뛰어난 마술사들 있었을거 아니야? 멀린이라던가.
모드레드 : 그녀석은... 뭐, 별종이니까.
별종?
뭐, 아무튼. 적당히 돌아가볼까나...
점심도 안 먹었으니 배고프고.
캐스터의 공방찾기를 너무 열심히 한 탓일까. 배고픈것도 까먹고 있었어.
그렇게 집에 돌아간 우리는 곧장 밥을 했고, 그렇게 밥을 먹고...
이제부터 어떻게 움직일지에 대해서 의논을 했어.
일단 우리의 전력은 약해.
아무리 최강의 세이버 클래스여도 내가 마스터인 이상 영 아니지.
전의 마력방출만으로도 해롱해롱한데. 보구라던가... 정말로 무리일지도.
그러니까 일단 이 마법서를 완성시켜야 되는데...
하아...
끝은 보이지만... 잘 될까나 이게.
+~3까지 밤에 어떻게 행동할지 적어주세요.
그렇게 적당히 마법서를 만들면서 시간을 보냈어.
그랬더니 벌써 밤이야.
저녁... 먹어야지...
린 ; 저녁 먹을래?
모드레드 : 먹을래.
딱히 1인분하고 2인분하고 만드는데에 차이는 없지만 모드레드... 많이 먹는단 말이지.
뭐어... 음식으로 마력보충을 하고 있는거니까 별로 뭐라고 할 이유는 없지만서도...
내가 귀찮아...
아무튼, 그렇게 저녁을 먹고 있었어.
그리고보니 얼마전에 읽었던 것이 떠올랐어.
원탁의 기사들에 대한 것.
모드레드는 물론 가웨인이나... 그런 기사들도 적당히 지식으로서는 입수하는게 가능했는데...
한 번 물어볼까나.
린 ; 그리고보니 말이야 모드레드.
모드레드 : 응?
린 ; 원탁의 기사들은 어떤 사람들이였어?
모드레드 : 그건 무슨소리야?
갑자기 뭔 소리냐는 듯이 묻는 모드레드.
하긴, 너무 뜬금없긴 하네.
린 : 그냥. 궁금해져서.
+~3까지 주사위 굴려주세요.
체크는 65입니다.
아니, 원탁의 기사가 특별한게 없다는건 도대체 무슨 소리일까.
일단 전해져 내려오는 것들이 있긴 하지만 그게 정확한지는 우리도 알 수 없으니까...
모드레드 라면 뭔가 알고 있지 않을까 생각해서 물어봤는데... 특별한게 없다니...
모드레드 : 애초에 나한테 그런걸 묻는 것 부터가 살짝 이상한데 말이야.
린 : 일단은 원탁의 기사였잖아? 모드레드도.
모드레드 : 그렇긴 하지... 그나저나 어떤 사람이라는 건가...
잠시 생각에 빠지는 모드레드.
그리고는...
모드레드 : 특정하자면 갤러해드는 착해빠진 녀석이였고 베디비어는 치킨녀석이지. 아그라베인은 음침하고 가웨인은... 지금 말로는 아바마마의 극성팬이지. 거기에다가 시스콘. 가레스는 뭐... 다른건 몰라도 중재는 잘 해줬어.
린 : ...뭐랄까. 뭔가 하나하나 가시돋힌거 같은데...
심지어 마지막의 가레스도 칭찬이랄까 '이것 만큼은 잘했지'정도 잖아.
확실히 모드레드는 원탁의 기사에게 별로 좋지 않은 기억만 있는걸까.
싫어하는건 아닌거 같은데 말이야...
그렇다고 여기서 더 뭐라고 하는건 역시 좀 아닐려나...
린 ; 뭐, 일단 마저먹고나서 정찰이라도 나가자.
모드레드 : 마스터는 맨날 신중한 주제에 이럴때는 참 과감하단 말이지.
린 : 그렇다고 아무것도 모른채로 있을 수는 없잖아?
도리어 그게 더 위험하다고 생각하지만 말이야.
...
그렇게 밥을 먹고 우리는 정찰을 위해 나왔어.
언제나처럼 모드레드는 영체화 되어 나를 쫓아왔고, 나는 적당히 돌아다녔어.
그럼...
1. 일단 그 하수도로 가볼까.
2. 무작정 돌아다니다 보면 뭔가 나오지 않을까.
먼저 2표 뽑힌걸 채택합니다.
모드레드 : 위험하지 않아?
뭐, 일단 정체를 아는게 중요하니까.
역시 그래도 공방 속까지 들어갈 생각은 없고.
아무튼, 그렇게 나는 그때 그 하수도 앞으로 왔어.
역시 영맥이 꼬여서 이쪽으로 향하고 있어.
다시한번 확인한거지만 역시나야...
음... 그럼 일단 이 주위를 좀 둘러보도록 할까.
서번트가 직접 나오는건 드물수도 있지만 그 마스터라면... 그 호죠 가의 마스터라면 아마 있을지도 모르고.
+~3까지 주사위 굴려주세요.
체크는 75입니다.
카렌 : 어라, 오래간만... 이라고 해야될까?
린 ; ...
카렌 : 뭘 그렇게 경계하고 있어?
저 멀리에서 부터 인영이 보이더니 곧 모습을 들어내는 호죠 가의 마술사.
아버지에게 온 정보라면 확실히 천재라고 해.
하긴, 그정도 되니까 성배전쟁에 끼어든거겠지.
린 ; 마스터 끼리인데 경계를 해야지.
카렌 : 여전히 까칠하네... 세이버도 잘 지냈어?
모드레드 : ...
모드레드는 영체화를 풀고 내 옆에서 날 막아 섰어.
캐스터는 어디에 있는거지?
설마 또 홀로 온건가?
카렌 : 아직도 난 너와 동맹이라는게 참 가치있는 거라고 생각하거든.
린 : 어째서지?
카렌 : 그야. 그쪽이 무슨 이유가 있던 먼저 동맹을 구해왔고. 거기에다가 뭐... 그냥 개인 취향이랄까. 거기에다가 세이버라는 것도 참 매력적인 방패거든.
역시 그 목적인가.
린 : 그렇다면 역시나 거절인데. 거기에다가 난 너의 서번트가 뭔지도 몰라.
카렌 : 흐응... 그럼 밝히는게 좋을려나?
린 : ...이렇게 밝힐거면 전에는 왜 안 밝힌거지?
카렌 : 그야. 그때는 감시자가 있었으니까. 지금은 뭐... 없는거 같고.
감시자?
아처를 말하는건가?
카렌 ; 뭐, 그럼 소개할게. 내 서번트는...
+~4까지 주사위 굴려주세요.
1~10 -> ??? : 오오 잔느!
11~40 -> ??? : 내 마술은 여신 헤카테에게 전수 받은 것. 당신들과는 차원이 달라
41~90 -> ??? : 당신을 마스터라 부르긴 싫은걸. 아아, 그런게 아냐. 마스터란 나한테 마하트마를 말하는 거니까.
91~100 -> ??? : 부르기만 한다면 즉시.등.장! 당신의 믿음직한 무녀여우, 캐스터 - 강☆림! 이에요!
콤마수가 가장 높은걸 채택합니다.
1. 주사위대로 가자.
2. 캐... 캐스여우를 내놔라...!
다음 연재때까지 투표합니다.
일단 보는사람이 재밌어야 되니까요. (거기에다가 제가 좋아하는것도 있습니...읍읍)
@>>-1 일단 미정일걸요? 아처가 공식적으로 창댓상에 등장해야 다이스든 투표든 들어가실거고... 아처 언급은 나왔지만 저 감시자가 어새신일수도 있구요 ... 앗 맞다... 나왔죠 참... 음, 정신줄 잡고있기가 쉽진 않아서요. 암요, 쉽진 않죠...
호죠 가의 마스터는 살짝 친근한 듯이. 목소리를 내어 자신의 서번트를 불렀어.
그리고...
캐스터 : 주인님~ 무슨일이신 가요~. 랄까. 엑!? 서번트잖아요?!
...뭔가 꺤다.
아니 일단 캐스터가 맞는거긴 할까.
그렇게 등장한건 살짝 노출이 있는 일본풍의 푸른색 기모노를 입고 있는 여성.
모드레드 : ...일단 영령이긴 한데.
내 의문에 먼저 대답해주는 모드레드.
거기에다가 저 쫑긋거리고 있는 귀와 살랑거리고 있는 꼬리의 존재.
그렇다면 역시 서번트... 그럼 캐스터라는건데.
뭔가...
느껴지는 마력이 미미하다.
카렌 : 그리고보니 자기소개도 아직이였네. 내 이름은 호죠 카렌.
린 ; ...
카렌 : 잘 부탁할게. 린?
어떻게 내 이름을...
딱히 무슨 일을 낸것도 아닌데 말이지.
카렌 ; 시부야 가의 장녀. 꽤 유명한 가문인데 딸은 마술에 그다지 소질이 없음. 맞지?
린 ; 그런데 왜 나하고 동맹을 하자는거지? 도리어 더 의심되기 시작했는데.
카렌 ; 그야. 우리 둘 잘 어울릴거 같아서. 거기에다가... 너의 마술회로라면 마력패스도 아슬아슬하게 유지하고 있을텐데 말이야. 맞지?
내 사정을 잘 알고 있다는건가.
그렇다면 더더욱 가까이 가서는 안 될거 같은데.
거기에다가...
모드레드 : 어이 마스터. 어떻게 해. 이대로 베어버려?
린 : 가능하겠어?
모드레드 : 다른건 몰라도... 내가 알고있는 캐스터의 모습과는 많이 달라. 한마디로 약하다는 거지.
우리들의 말을 들었던걸까.
저쪽에서 다시 목소리가 들려.
카렌 : 잠시만. 난 싸울 생각은 전혀 없다고?
린 : 아직도 그 동맹 이야기야?
카렌 : 당연하지. 너와 난... 서로의 단점을 보안해줄 수 있다고 생각 안 해?
린 : ...무슨소리야.
카렌 : 내 서번트... 타마모노마에의 능력은 아주 유용하거든.
타마모노마에?
진명?
왜 지금 그런걸 밝히는거지?
잠시만, 타마모노마에라면... 그 대요괴를 말하는거야? 그 구미호?
...그렇다면 정상적으로 이 성배전쟁에 소환은 불가능 할텐데...
아니, 애초에 그런 지명도를 가지고 일본에서 소환이 됬다고 한다면...
어떤 방법으로든 이 곳에 소환이 됬으면...
모드레드 : 어이, 마스터. 갑자기 왜 그래.
위험해.
확실히 위험해. 모드레드의 직감이 지금까지 맞아왔지만 계속 맞을수는...
그래. 진명을 밝힌 의도는 알겠어.
지금 이것 만으로도 확실히 불리한 입장이긴 해.
거기에다가 저런 서번트라면... 뭔가 굉장한 능력을 가지고 있을지도 몰라.
캐스터 : 주인님하고 가장 잘 맞는건 저. 타마모라구요!
카렌 : 알겠으니까 조금 떨어져~.
캐스터 : 흐잉...
...아니, 지금 내가 생각하는 존재가 일단 맞긴 한건가?
모드레드 : ...뭔가 저렇게 꽁냥거리고 있는걸 보니까 화가나는데. 그냥 이대로 베어버릴게.
린 ; 잠시만 모드레드.
모드레드 ; 아, 왜!
아무래도 저 둘이 보기 싫었는지 금세라도 날아가 베어버릴거 같은 자세였지만 내가 부르니 멈췄어.
정말 이럴때는 잘 따라준다느게 정말 다행이라니까.
린 : 그, 동맹. 생각 좀 해 볼게.
카렌 : 어라, 그럼... 잠시 티파티에라도 초대할까?
+~3까지 주사위 굴려주세요.
자각 체크입니다. 체크는 20,60,80입니다.
갑자기 무슨...
모드레드 : 마스터! 뭔가 술식이...
모드레드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우리들은...
뭔가 아까의 거리와는 확실하게 다른 곳에 있어.
그거야 일단 지하이고...
모드레드 : 큭... 뭐가 어떻게...
린 : 세이버. 읏...?
나는 모드레드 쪽으로 갈려고 했다.
하지만 무언가에 막혔다.
아니, 정확히는...
'갈려고 헀지만 가지 못했다' 라는 느낌일까.
일단 땅에 흐르는 영맥을 보아한데 주변의 영맥이 이쪽으로 강제로 끌어당겨져 있어.
즉, 여기는...
카렌 : 어서와. 우리의 공방에.
그렇겠지...
모드레드 : 읏, 역시 이 공간에는 뭔가가 있어.
모드레드는 그대로 움직이는거 같지만 말투를 보면 확실히 살짝 거슬려 하는거 같아.
아무래도 서번트에게는 이정도 간섭이 최대인걸까.
나는 아에 이 공간에서 벗어나지를 못 하겠는데...
캐스터 : 과연 우리 마스터에요~. 이런 대규모 마술까지 펼칠 수 있으시고~! 타마모 감격!
카렌 : 이것도 타마모가 있어서 할 수 있는거니까.
캐스터 : 에이, 겸손은~.
...그리고 저 캐스터는 언제봐도 깬다.
카렌 : 아무튼, 다시 말할게. 여기는 우리의 공방. 얼마전부터 만들어 놓은 곳인데. 어때?
모드레드 : 움직이는게 거슬리는데.
카렌 : 그럴 수 밖에. 여기는 내 공간이니까.
그러면서 뭔가 전기포트 같은 것을 들고오는 호죠 가의 마스터.
카렌 ; 말 그대로 잠시 이야기를 나누자는 거야. 솔직히 말하자면... 너희들 위험해.
린 : 무슨소리야?
카렌 ; 어새신이 너희들을 노리고 있어. 역시 세이버라는건 꽤나 걸리적 거릴테니까.
어새신이?
하긴, 우리집과 같은 엉망인 곳에 침입하기에는 아주 좋겠지.
나 자고 있을때 푹찍하고 날 죽인다면 아마 반응도 못할걸.
카렌 ; 일단. 구속은 풀어주도록 할까.
캐스터 : 주인님의 뜻대로 하도록 하겠사와요~.
그렇게 캐스터가 살짝 손가락을 튕기자 나는 움직일 수가 있었어.
그래. 이게 바로...
린 ; 호죠 가의 공간왜곡 마법이라는건가...
거기에다가 캐스터... 저 타마모노마에의 힘을 받아 더 강력해진거겠지.
카렌 : 다시한번 말할게. 너와 내가 힘을 합치면... 이 성배전쟁 우승에 가장 가까이 다가갈 수 있어.
린 : 무슨이유로?
카렌 ; 너의 불안정한 마력패스를 우리가 대신 이어줄게. 그러면 마력부족은 어느정도 해소될거야.
나는 일단 자리에 앉았어.
모드레드는 살짝 불만인거 같지만... 뭐, 어때.
린 ; 왜 그렇게까지 해주는거지?
카렌 : 글쎄. 하지만 나도 나 혼자서라면 성배전쟁을 이기는건 불가능해 보이거든. 다른 쟁쟁한곳이 많아. 아인츠베른이든, 토오사카나 마토도 있고. 거기에다가 그 불명의 라이더의 마스터. 그리고 그 신부복을 입은 랜서의 마스터.
...지금 생각해보면 확실히 그래.
라이더의 마스터... 시마무라 우즈키를 제외하고는 죄다 명문가야.
신부복쪽은 일단 성당교회에 관련이 있는거 같고...
가장 안정성 있는건 캐스터 쪽이 맞겠지.
하지만 전력을 전혀 모르는 이상 언제 우리들 뒤를 칠지는...
거기에다가 그 타마모노마에라면... 악령으로 소환이 안 됬고 영령으로 소환이 됬다고 해도 지명도는 확실할거야.
다른 스텟은 불명이지만 지명도 만으로 보너스를 받는게 엄청날거고.
그런데도 이기는게 불가능하다?
...그럼 알고 있는건가. 다른 마스터와 서번트를.
확실히 정보공유는 중요해. 나 역시 그것때문에 돌아다녔던 거고.
캐스터 : 레몬티랍니다.
린 : 아... 응.
카렌 : 독이라던지는 안 탔으니까. 애초에 전문분야 외이고.
그렇게 말하면서 자신의 티를 마시는 카렌.
잠시만...
그렇다면 이 카렌은.
'타마모노마에를 가지고도 이기지 못하는 서번트'가 있다고 보는건가?
그럼 그건 누구?
전에봤던 그 랜서일까. 아니면 라이더?
그 외의 서번트는 못 봤지만 그 아쳐의 화살 역시 뭔가 이상했었어.
칼을 날려대는 영웅이라니. 전혀 모른다고.
그외에... 아직 내가 모르는 어새신하고 버서커.
이쪽에 엄청난 녀석이 있을지도 몰라.
어새신은 하산...일 확률이 높지만...
도리어 그런걸로 보면 이런 불안한 동맹보다 확실하게 그 랜서를 끌어들일려고 했던 알렉산더... 라이더가 좋지 않을까.
...어떻게 하지...
1. 캐스터와 동맹을 맺는다.
2. 라이더 쪽도 신경 쓰이는데...
먼저 2표 뽑힌걸 채택합니다.
홀수면1 짝수면2
카렌 : 후훗, 잘 선택했어. 뭐, 예상대로의 선택이지만.
그렇게 살짝 미소를 지으며 말하는 카렌.
캐스터 : 아앗, 주인님~! 바람피는건 안 되요~!
카렌 : 아무튼. 그럼 동맹 기념으로 몇 가지 알려줄게.
투정부리는 캐스터를 자연스럽게 넘기면서 나에게 말을거는 호죠 가의 마스터.
그나저나 알려줄거라니.
카렌 ; 널 노리고 있는 건 어새신. 아인츠베른이야.
린 ; ...예상은 했다만...
카렌 ; 자연스럽게 소거법으로 마토는 버서커 확정이네.
린 : ...그럼 토오사카가...
카렌 ; 아처의 서번트를 가지고 있어.
아처인가...
린 : 직접 본거야?
카렌 : 얼마전의 공동묘지에서처럼 말이야. 어쩌다보니까 싸우고 있는걸 봤거든.
린 : 모습은 어땠어?
카렌 ; 칼을 쓰는 이상한 궁병. 그리고...
+~3까지 주사위 굴려주세요.
1~30 : 전신을 검은 연기로 덥고있고 갑주를 입은 버서커.
31~60 : 전기를 다루며 거대한 철구를 다루던 여성
61~90 : 흉갑에 그려진 사자얼굴과 중화풍의 무기를 가진 위압적인 남성
91~100 : 뿔을 가지고있고 불을 뿜던 초록색 머리의 여자아이
콤마가 높은걸 채택합니다.
카렌 ; 뭔가 전기를 다루면서 커다란 철구를 다루는 녀석이였어.
린 : 흐응...
전기를 다루면서 커다란 철구인가...
짐작가는게 없네...
카렌 : 그나저나 말이야. 이쪽은 진명을 밝혀줬는데 그쪽도 밝혀줘야 되는거 아닐까나.
린 : 내가 왜?
카렌 ; 그야, 서로의 약점이나 강점을 알아야가 더욱 서포트하기 쉽지않겠어?
린 ; 그런 이유라면 난 아직도 네 서번트의 약점같은건 잘 모르겠는데 말이야.
애초에 서번트의 진명은 치명적인 거야.
모드레드는 딱히 약점이라던가 없는거 같지만 그렇다고 함부러 이야기 해도 되는건 아니지.
애초에 그건 모드레드의 허가도 받아야 되는거고.
카렌 ; 그럼 아쉽네. 그나저나 말이야. 이제 집으로 돌아갈거지?
린 : 그건 왜 물어?
카렌 : 그야, 어새신이 그렇게 노리고 있는데 잘도 다닌다 해서 말이야. 그만큼 세이버를 믿고있는거기도 하겠지만. 어때. 내 공방에서 같이 있지 않을래?
...확실히 끌리는 조건이긴 해.
하지만 만약에 배신당한다면 마술사의 공방안에서 싸워야된다는 패널티가 무거운데...
거기에다가 저 캐스터의...
캐스터 : ?
성능이 정확히 어느정도인지를 모르는이상 가까이있는건 위험해.
캐스터 : 저기~. 뭔가 시선이 느껴지는데~. 저는 주인님만의 것 이라구요?
...아니, 나 정말 이녀석 타마모노마에가 맞는지가 궁금하다니까.
그래도 역시 같이 있는게 안전하긴 할거야.
내 것과 같은 그런 허술한 공방보다는 아에 캐스터와 같이 만들어낸 공방이 확실한건 당연하지.
거기에다가 서번트라고. 보통의 마술사 이상의 진지작성은 가지고 있을거야.
그럼...
1. 역시 이대로 돌아가는편이...
2. 같이 지내는것이 이득이 더...
먼저 2표 뽑힌걸 채택합니다.
어새신 대비책 없는 마당이니...
정말 한큐에 죽어버릴지도 몰라.
그런걸 따지자면... 이쪽이 더 안전하겠지.
린 : 알았어. 그렇게 하도록 할게. 여기에 있는게 낫겠지.
모드레드 : 하아...
역시 여기있기 불편한걸까 모드레드는...
그래도 뭐... 어쩔 수 없잖아?
그런눈빛으로 모드레드를 보니 모드레드는 시선을 회피하면서...
모드레드 : 마음대로 하라고 마스터. 하아... 어쩌다가 이런 마스터를 만나서는...
카렌 : 뭐, 이제부터 세이버가 말하는 '그런'마스터를 만나서 생기는 불이익은 이제 없어질거지만.
모드레드 : 하아?
카렌 : 그나저나 그 갑옷 안 갑갑해?
전에 들은걸로는 꽤 갑갑하다고 하는데.
빈틈이 없는만큼 갑갑하다고...
카렌 : 편히 있으라구. 자신의 집이라고 생각하고.
모드레드 : 편히 있을 수 있겠냐. 이런 곳에서.
카렌 : 그럴려나. 뭐, 맨얼굴을 한번쯤은 보고 싶거든. 그렇게 투구를 쓰고 있으면 어떻게 생겼는지도 모르니까.
나는 모드레드에게 딱히 상관없다고 염화를 보냈어.
애초에 저것은 입고 벗는데에는 크게 시간을 들이지 않으니까 말이야.
내가 그렇게 보내니 곧바로 빛이 되서 사라지는 투구와 갑옷.
그 안에는 내가 사준 그 사복을 입고 있어.
카렌 : 흐응. 뭐, 잘 부탁할게.
모드레드 : 맘에들지는 않지만 말이야.
그렇게.
뭔가 불안정한 동맹은 시작이 되었어.
그럼...
+~3까지 카렌에게 무엇을 물어보거나 무슨 행동을 할지 적어주세요.
@모드레드라고 바로 밝혔군요...
카렌 ; 응?
린 : 저 타마모노마에... 진짜야?
카렌 : 뭐, 일단은 진짜야.
일단은...?
캐스터 : 너무하네요~. 일단 저 신이라구요?
린 : ...
아무리 생각해도 뭔가 매치가 안 되.
저게 어딜봐서 그 구미호야.
린 : 하아... 그나저나... 넌 왜 이 전쟁에 참가한거야?
카렌 : 응?
린 ; 너도 성배를 원하는거잖아. 무슨 이유에서도.
그랬으니까 이런 것에 참여를 했겠지.
뭐 대부분 비슷비슷하겠지만.
근원에 도달한다던가, 자신의 가문의 마술을 더욱 발전시킨다던가.
일단 무슨 소원이든 이루어주는 원망기라고 하니까.
카렌 : 글쎄... 세계평화. 라던가?
린 ; ...
카렌 : 그런눈으로 보지마. 일단 의외로 진지하니까.
그렇게 말하면서 찻잔을 내려놓는 카렌.
린 ; 세계평화라면. 도대체 어떻게?
카렌 : 글쎄. 자세한건 생각해두지 않았는데... 뭐 어떻게든 되겠지.
...그렇게 적당해도 되는걸까.
그런걸로 이 성배전쟁에 참여한거야?
역시 그냥 대충 말한거겠지. 나여도 소원이 뭐냐는 질문은 대충 대답할거 같고.
모드레드 : 그나저나. 우리는 어디서 생활하게 되는거야?
카렌 : 일단 이곳. 하수도이긴 해도 적당히 손을 봐뒀거든. 따라와봐.
그렇게 앞장서는 카렌.
그런 카렌을 뒤따라 가는 나와 모드레드.
그리고...
캐스터 : 그나저나 주인님. 역시 Sweet Home에 다른사람은...
카렌 : 자자, 너도 생각해보라고. 어새신이라던지 광속탈락해버리면 여러모로 곤란해지는건 너라고.
캐스터 : 그렇긴 하지만...
카렌 ; 어차피 성배전쟁은 그렇게 길지않아. 그러니까 조금만 참으라고.
찰싹 붙어가는 캐스터... 타마모노마에.
...
모드레드 : 그나저나 마스터는 왜 그렇게 자꾸 한숨을 쉬는거야?
린 ; 아니... 실제로 보니까 상댕히 깬다 해서...
모드레드 : ...뭐, 일단 꽤 영령같지 않다는건 나도 인정할게.
그렇지? 나만 이상한거 아니지?
그렇게 도착한 곳은 작은 방.
이라고는 해도 내 방이랑 비슷한 크기의 방이야.
카렌 ; 지금으로서는 이정도가 최대야.
린 ; 아니... 일단 공간왜곡으로 다른 공간을 만들어 놓는것도 꽤...
카렌 : 타마모가 없었다면 나 혼자선 몇년이 걸려도 이렇게 못 한다고.
지금 생각해보면 저 카렌하고... 캐스터의 공간도 따로 있겠지.
일반적인 경우를 생각해보면 그냥 방 없이 공방에서 지내는것도 괜찮긴 하겠지만...
역시 남의 공방이라는건 좀 그렇지...
애초에 이곳도 그 공방 안에 속하는 곳이겠지만 말이야.
카렌 ; 뭐, 부족한거 있으면 말하라고. 적당히 사오면 되니까.
린 ; ...그런데 어새신이라던지 위험하지 않아?
카렌 : 으음... 뭐, 그건 나중의 재미로 생각해두고.
...뭐야 그게...
그렇다면야...
린 ; 뭐, 시간때울만한 책 같은거 있어?
카렌 : 그런거야 있지.
그럼...
오늘은 이정도에서 끝을 내도록 할까.
내일부터 무엇을 할지 한번 짜 보자고.
+~3까지 주사위 굴려주세요.
이벤트 주사위입니다. 체크는 60,80입니다.
살짝 피곤한 몸을 일으켜서 방을 나왔어.
그리고...
린 ; 아...
우리 집 아니였지...
어제의 기억을 되짚어서 처음 그 티파티를 했던 곳으로 돌아왔어.
아마 이곳에서 가장 넓은 홀이라고 보는데...
카렌 : 아, 왔어?
린 ; ...
카렌 : 일단 여기. 이거라도 마시고 있어.
그렇게 나에게 내민건 아마도 홍차라고 생각되는 것.
향기를 맡아보면 역시 홍차가 맞는거 같아.
린 : ...씻는건 어디서 해야될까?
카렌 : 욕실이 따로 있는데. 지금 갈거야?
린 : ...뭐, 그래야지. 그런데 캐스터는?
카렌 ; 아침만들고 있어.
...아침?
카렌 : 소환된 이후로는 맨날 해준달까... 그 덕에 시간이 남아서 고맙지만.
...뭐랄까. 나하고는 완전 정반대네...
뭔가 나는 가져다가 바치는듯한 느낌인데...
라곤해도 일단 마력보충도 겸하니까...
카렌 : 그리고보니 나도 안 씻었네.
린 : ...응?
카렌 : 이렇게된거 같이 씻자구.
+~3까지 투표해주세요.
1. 씻는도중 캐스터가 들어온다.
2. 역시 둘이 씻는건 좀...
먼저 2표 뽑힌걸 채택합니다.
여자와 여자이고. 딱히 큰 문제가 있는것도 아니였기에 같이 욕실에 들어가서 씻게되었어.
적당히 몸을 씻고 욕조에 들어가서 멍하니 있으니...
카렌 : 나도 들어갈게?
린 : 뭐...
상관 없겠지.
어차피 좁지도 않고.
이럴떄는 공간계 마술은 꽤 쓸모있는거 같아.
하지만 그쪽에 재능...은 커녕 그냥 마술에 재능은 없지만...
그래도 물도 따듯하고. 확실히 여기에 있는다고 한게 정답이였을지도.
캐스터 : 주인님~ 목욕중이신가요오?!
카렌 : 응? 아, 타마모. 아침은 준비 됬어?
캐스터 : ㄷ, 당연한 말이지만... 이게 무슨 일인가요?!
카렌 : 뭐라니. 목욕?
...뭐랄까. 바람피던 사람을 옆에서 보는거 같은 느낌이야.
아니, 잠시만. 그렇게되면 파람을 피운 상대는 나라는거잖아?
캐스터 : 으므므... 주인님하고 같이 목욕...
린 : 저기? 일단 난 아무런 생각 없으니까.
카렌 : 자자 타마모. 일단 진정하고...
캐스터 : 꺄흣?
진정하게 하려는 듯이 일어난 카렌이였지만 그게 더 기폭이 됬는지...
캐스터 : ㅈ, 잠시만 옷은 입어주시는게...
카렌 : 응? 아아, 뭐 신경쓰지마.
아니, 여러모로 둔감인걸까 아니면 일부러 저러는걸까.
아마 후자인거 같은데.
...어차피 목욕은 다 했으니...
나갈까.
...
씻고 나서 아침밥을 먹게되었어.
음식 맛있네...
모드레드 : 요리솜씨 꽤 좋잖아?
캐스터 : 그쪽에서 칭찬을 들어도 아무런...
카렌 ; 오늘도 맛있네 타마모.
캐스터 : ㄱ, 그러신가요~?
꼬리도 살랑거리고.
...
뭐지 이 온도차이는.
+~3까지 아침을 먹으면서 무엇을 물어볼지. 혹은 앞으로 어떻게 행동할지 적어주세요.
카렌 : 응?
린 ; 그야, 일단 전략정도는 짜 뒀겠지? 어제는 이런저런일 때문에 이야기 못했는데. 그런건 일단 들어둬야겠지.
카렌 : 그렇긴 하겠구나.
말을 하면서 자신의 입에 샐러드의 방울토마토를 포크로 찍어서 가져가는 카렌.
그리고 잠시 생각을 하더니...
카렌 ; 일단. 직접 보여주는게 좋겠지?
린 ; 응?
카렌 : 타마모. 지금 확인하는건데 확실히 전에 말했던게 되는거지?
캐스터 : 물론이죠~.
도대체 무슨 생각인걸까.
일단은...
린 ; 슬슬 다른쪽도 움직일거라고 생각하는데. 이쪽도 방비는 해 둬야될거같고.
카렌 : 그것을 포함해서. 일단 다 먹고 할까? 조금 실험해볼게 있거든.
실험인가.
뭐 상관은 없다만 우리에게 해를 끼치는것만 아니면...
그럼...
린 ; 그나저나, 타마모는 어째서 성배전쟁에 참가한거야?
캐스터 : 그야! 제 남편분을 찾기 위해서죠!
린 : ...그야?
캐스터 : 당연한걸 뭘 물으시나요? 성배전쟁에 소환 시스템은 기본적으로 자신과 궁합이 잘 맞는 사람을 집어주는 것. 그렇다면 저의 남편감이 되실 분이 뽑힐게 당연하잖아요?
...그렇게 생각한다면야 맞는말이긴 하다만.
정말 그것밖에 없을까?
캐스터 : 제 소망은 주인님과 함께 현 시대를 살아가는 것. 그것밖에 없습니다. 그렇죠~ 주인니임~.
카렌 ; 하아...
뭐랄까.
저쪽은 한숨을 쉬는거 같은데.
귀찮아 하는걸까?
딱히 나쁜느낌은 들지 않지만....
모드레드 : 뭐랄까. 자유분방한데다가 겉잡을 수 없구만 이건.
캐스터 : 하아? 그거 욕이죠? 그렇죠?
모드레드 : 사실을 말했을 뿐인데? 왜, 찔리는게 있으신가 보지?
캐스터 : 하, 하하. 정말 어이가 없어서. 지금 당장...
분위기가 서서히 안 좋아지고 있을때 갑자기 짝하고 박수소리가 났어.
카렌 ; 다 먹었겠다. 그럼 그 실험을 시작해볼까?
캐스터 : 흥, 이런 녀석에게 제 보구를...
카렌 ; 타마모?
캐스터 : ...하아... 주인님의 부탁이라면야 어쩔 수 없죠...
보구?
갑자기 무슨...
카렌 ; 그럼 일단...
딱, 하고 카렌이 손을 튕기니 앞에 있던 음식들은 사라져 싱크대로 우르르 엎어졌고.
우리가 아침을 먹고있던 공간은 싹 청소되었어.
정확히는 물건들이 다른곳으로 이동을 했다. 라는것이 옳겠지.
카렌 ; 걱정마. 타마모의 보구는 공격용이 아니니까.
린 ; 무슨...
카렌 ; 지금 여기서 보구를 펼칠거야. 작게 부탁해? 타마모.
캐스터 : 하아... 알겠습니다 마스터. 그럼... 살짝 신같은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그리고 갑작스럽게 캐스터의 곁으로 날아온 거울.
아니, 평범한 거울은 아니야.
저게...
보구?
「여기는 나의 나라, 신의 나라, 물은 촉촉하고, 풍요로운 결실의 나카츠쿠니(中津国)」
「나라의 빈터에 물을 쏟고, 고천(高天) 순회, 황천(黄泉) 순회, 돌고 도는 수천일광(水天日光)」
「우리를 비춘다. 토요아시하라노 미즈호노쿠니(豊葦原瑞穂国), 야히로(八尋)의 고리에 고리를 걸어, 이것이야말로 쿠쥬(九重), 아마테라스.....」
갑자기 시작된 영창.
그와동시에 주변의 마력이 요동치기 시작하고...
모드레드 : 마스터!
카렌 : 걱정마. 말했잖아? 공격용이 아니라고.
모드레드는 순식간에 갑옷을 입고 내 앞으로 다가왔어.
하지만 그것을 태연하게 보고 말하는 카렌.
그리고는...
「수천일광천조팔야진석(水天日光天照八野鎮石)」
보구의 진명.
수천일광천조팔야진석.
아마테라스 오오카미의 신체이자 모노노베의 '십종신보'의 원형이라고 불리는 것.
정말로 타마모노마에가 맞긴 했구나.
그리고 타마모를 중심으로 퍼진 부적들과 많은 토리이.
고유결계? 는 아니야.
그냥 보통의 결계라고 볼 수 있겠지.
그리고...
모드레드 : 이건...?
카렌 ; 어때, 느껴져?
이곳은...
마력이 한마디로 엄청나게 넘쳐난다.
그 수는 셀 수 없을정도로.
카렌 : 이곳이라면. 어떤 보구든, 어떤 스킬이든... 코스트가 없어. 제로코스트라는 말씀. 물론. 그건 나와 타마모만... 이지만 그 예외를 설정해둘 수 있다나봐.
캐스터 : 후훗, 놀라셨나요? 어떤가요 당신.
모드레드를 보고 통칭 도야가오를 짓는 캐스터... 타마모노마에.
모드레드도 살짝 놀랐는지 자신의 손을 바라보고 있어.
그리고는...
모드레드 : 확실히... 이런 상태라면 마스터에 의한 랭크다운은 무시해도 될 정도야.
카렌 : 거기에다가. 이 공방 안이라면 내 마술까지 더해져서 천해의 요새가 되지. 그리고... 최종 목적은.
잠시 크게 심호흡을 하고 다시 말을 잇는 카렌.
카렌 ; 이 도시의 하수도를 점령한다. 타마모의 결계는 제약이 걸려서 많이 펼쳐봤자 한 거리야. 하지만 하수도 전체를 공방으로 만들어 버리고 그곳에서 마력을 빨아들인다면. 시간은 걸리겠지만 이 도시 전체를 뒤덮을 수 있을정도로 커질 수 있겠지.
린 ; 있겠지라니...
카렌 : 어디까지나 가능성의 영역이야. 하지만 확실히 도움은 될걸? 이... 후유키 시의 어디에서든 마력서포트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은.
확실히 그렇다.
카렌의 말은 과장일지도 모른다. 아니 과장이겠지.
하지만 공방자체를 넓게 펼쳐버린다면 모드레드에게 부족한 마력을 저쪽에서 우리에게 서포트를 할 수 있게 된다.
저 캐스터의 보구만큼 무한대의 마력은 받지 못하겠지만, 지금 상황보다는 훨신나아진다.
거기에다가 가능성의 영역이라고는 했지만 만약에 저 수천일광천조팔야진석. 즉 캐스터의 보구의 사용범위가 넓어져서 어디에서든지 그런 무한대의 마력을 받을수만 있다면...
이 성배전쟁.
이길 수 있을지도 모른다.
거기에다가 마력이 많으면 많을수록 모드레드의 힘은 강해진다.
보구인... 저 클라렌트 역시 마찬가지.
기본적으로 모드레드의 전투는 마력개방과 방출이 주로 이용되. 나 혼자서는 도저히 못 버티는 마력의 양이야.
하지만....
카렌 ; 대충 윤곽은 잡은거 같네.
린 : ...하지만 마술공방은 어떻게 넓힐 셈이야? 공방을 차리는게 그렇게 뚝닥되는것이 아닐텐데...
마술사라면 누구든지 그런생각을 한다.
공방의 크기가 크면 그만큼 마력을 많이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일단. O냐 X냐로 따지면 O다.
크고 정교할수록 마술사는 행동하기 쉬워진다.
하지만 그렇게 만드는것은...
린 ; 아....
카렌 : 눈치챘나보네.
캐스터의 서번트.
카렌 ; 그 대신. 공방을 그렇게 늘리다보면 거의 확실하게 우리의 위치가 들키겠지. 지금도 린이 눈치채고 왔는걸.
린 ; 그렇겠지...
카렌 : 그러니까 세이버가 필요해. 세이버가 이 도시 곳곳에서 마력을 방출하면서 다니면 특정위치를 지정하는건 힘들거야.
확실히 그렇긴 하지만...
린 ; 너가 생각한데로 내 마력은 적어. 평균 이하야. 그런데 어떻게 그렇게 방출을 할 수가 있겠어?
카렌 ; 타마모의 보구로 린의 마력을 채워줄거야. 그리고 그건 마력패스를 통해 세이버에게 가겠지.
린 ; ...확실히...
정말...
이 성배전쟁.
이길 수 있는게 아닐까...?
그런 생각이 문득 들었어.
+~3까지 주사위 굴려주세요.
체크는 40,70입니다.
일단 캐스터 보구는 https://youtu.be/DJsimJC0tkI?t=31m6s 대충 이런겁니다. (혹시 모르시는 분 있으시면 참고를...)
이미 카렌은 곳곳에 사전작업을 끝내뒀다고 해.
오늘 저녁이 작전시작이고...
그러기 위해서는 세이버가... 모드레드가 실컷 날뛸필요가 있었고...
모드레드 : 드디어 전투다운 전투를 할 수 있겠네. 그치 마스터?
린 : 뭐, 그렇네...
이렇게 좋아하고 있으니 뭐... 딱히 신경 안 써도 되지 않을까.
린 : 그래도 전면승부가 아니라 치고 빠지는 게릴라전이야. 그러니까...
모드레드 : 네네, 알고 있네요. 걱정하지마. 이래뵈도 나라 하나는 멸망시킨 전적이 있다고.
...확실히 전술적 면모는 꽤 있지...
이쪽은 맡겨둬도 되겠지.
린 : 글머 맡겨둘게. 모드레드.
모드레드 : 응, 그럼 엿차... 오늘 밤인가.
린 : 어디가는거야?
모드레드 : 적당히 산책겸 정찰. 걱정마 영체화는 하고 다닐거니까.
그렇게 스르륵 사라지는 모드레드.
그럼...
일단 이거. 완성시켜둘까나.
아무리 마력을 많이 쓸 수 있게 되었다고 해도 비상용으로 만들어 두는것도 좋을테니까 말이야.
거기에다가... 마지막에는 그것도 기대 할 수 없을거고.
그렇게 내 마법서를 만들고 있으니 노크 소리가 들렸어.
그리고...
카렌 : 어라. 뭐하는거야?
린 ; 딱히.
카렌 ; 마법서 만들고 있었던거야? 흐응...
린 : 뭐, 이정도는 해 둬야지. 그래서 왜 온거야?
혹시나하는 마음에 일단 영주를 발동시킬 준비를 해두고 있어.
언제 깨질지 모르는 동맹이니...
카렌 : 내가 좀 도와줄까?
린 : ...하아?
카렌 : 스펠북같은건 몇 번 만들어본적 있고.
으음...
1. 그럼 조금 도움을 구해볼까.
2. 역시 나 혼자 만드는게...
먼저 2표 뽑힌걸 채택합니다.
...카렌이 못된 장난 쳐놓는다고 못알아차릴 실력이면 거부해야하지만, 굳이 호의를 거부하는 것도...
우정이냐?
카렌 ; 후후, 이 카렌 님의 솜씨를 맛 보도록!
그렇게 시작된 작업.
하다가 중간에 캐스터가 '주인님과 첫 공동작업은 저하고...'라면서 처들어 왔지만 카렌이 잘 무마해 넘겼고, 계속해서 작업을 했어.
그 후에 모드레드도 돌아와서 흥미로운듯이 우리둘을 보고는 다시 방을 나갔고...
모드레드 : 하아? 무슨...
캐스터 : 흥이네요!
...뭐랄까. 밖에서 소리가 들려.
뭐, 아무래도 상관없나.
...
그런 일이 있으면서도 지금 상황은 매우 좋아.
원래부터 거의 완성단계인 마법서였지만 카렌이 도와주고 나서부터 그 진도는 빠르게 나갔어.
그 이유로...
린 : 완성...일까.
카렌 : 마법서라는건 완성이라는게 존재하지 않지만 말이야.
린 : 그래도 최소한 쓸 수는 있겠지.
마법서는 마술사들이 평생을 걸쳐서 만드는 것.
그러니까 그 끝은 없다고 봐도 되지만. 적어도 기능은 할거같아 이제.
카렌 : 그나저나 흥미롭네. 마력 최적화를 이렇게까지 하다니. 나도 놀랐어.
린 : 최소의 마력만을 써야되니까. 나는.
카렌 : 흐응... 이거 나중에 잘 써먹을 수 있을지도.
카렌이 도와준 덕분에 빠르게 끝낼수는 있었지만. 거의 대부분의 이 마법서의 마술들은 카렌이 간파해냈다는게 문제일까.
뒷부분 조금이니까 괜찮겠지 싶었는데 카렌도 보통의 인물은 아니여서, 내가 가르쳐주지도 않았는데 어느세 이 마법서의 대부분을 깨우치고 있어.
물론 대부분이지 전부는 아니지만.
나중에 조금 힘들거 같아.
그리고보니 이걸 하면서 한 가지 물어볼게 생각났어.
린 ; 그리고보니 말이야 카렌.
카렌 ; 응?
린 ; 너, 저 캐스터하고 도대체 무슨 사이인거야?
평범한 마스터와 서번트의 관계... 라고는 할 수 있겠지만 저 캐스터... 타마모노마에의 행동은 확실히 이상하다.
한마디로 말하자면 사랑에 빠진 소녀. 즉 카렌에게 사랑을 느낀다는 건데.
보통 그런 관계가 가능한걸까?
물론 영령이란 영웅들이라지만 사람이다. 사람의 마음을 가지고 있으면 감정을 느끼는것이고.
그런데 이런 관계라...
이녀석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걸까.
카렌 ; 뭐어... 일단은 주종관계...이긴 한데 말이야. 뭐... 확실히 애정이 강하긴 하지.
린 : 흐응...
카렌 : 나쁜애는 아니니까 말이야. 그냥 좋으면 좋은걸까나. 하면서 지내고 있을뿐이지 딱히 특별한 관게는 아닐걸?
뭐, 마스터하고의 궁합이 좋으면 좋은거긴 하지만.
그 당사자가 별 문제 없다고 생각하면 더 말할건 없겠지.
그렇게 마법서의 일을 끝내고 방을 나오니...
모드레드 : 여, 마스터.
캐스터 : 으으...
뭔가 모드레드에게 재압되어있는 캐스터가 있어.
결국엔 싸웠던거냐...
마력이 빠져나가는 듯한 느낌은 들지 않았지만...
한마디로 순수하게 기술의 싸움이였다는 느낌일까나.
그렇게 된다면 역시 캐스터가 스팩상 많이 딸리니까... 당연한걸려나 저 관경은.
+~3까지 주사위 굴려주세요.
이벤트 주사위입니다. 체크는 60.80,90입니다.
1. 린의 인식 변경. 이벤트로 인해 마술사적인 관점이였던 린의 인식이 살짝 평범한 쪽으로...?
2. 전투 이벤트 후에 카렌과의 관계를 좀 더 가깝게?
다음 연재때까지 투표하겠습니다.
@서버가 아직 불안정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