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반 프로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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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프로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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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향, 이름, 매력 등등 모든것은 처음의 주사위로 결정이 됩니다.
청소년 시절부터해서 회사에 입사하고 프로듀서계의 전설이 될때까지!
우리 창댓러들의 아이돌(..)이 될 우리 프로듀서에게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이곳은 1만창댓의 분가입니다.
이야기는 계속해서 이어집니다.
성원에 힘입어 완결을 낼수 있었습니다.
정주행 하시는 분들 화이팅!
[본가 링크 : http://idolmaster.co.kr/bbs/board.php?bo_table=ssfree&wr_id=2325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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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36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긴 여정, 휴식도 없이 달린 셈이니까.
후우우웅...
잠시 숨돌릴 시간좀 주세욤
그 이후로 1달마다 경연
64 32 16 8 4
2 3 4 5 6
결승전은 한여름 7월에 하겠네요.
7시에 Soon.
4강이 있는게 6월이고, 아직 결승까진 한참 남았으니 아직 6월 중일터. 카에데 씨 생일파티를!
내일 결승직전 커뮤와 결승전 결과를 보도록하는게 좋겠네요.
글쓰러갑니다.
뭐, 시기적으로는 무리일 것 같지만 생일파티에서 모두의 축하를 받으며 엔딩 내는 것도 나름...
"별로. 765라고는해도 너무 필요이상으로 겁먹을 필요도 없다고 생각해."
"나도 모처럼 카나데의 말에 동감. 그리고 우리한텐 프로듀서가 있으니까~"
찰싹.
하는 소리가 들린것만같았다.
나에게 달라붙은 카렌을 어찌어찌 받아내는동안 두명은 말을 이어나갔다.
"우리가 주눅들어도 프로듀서는 좋을게 없지 않아?"
"그거야 그렇지만.."
내 말에도 불구하고 카렌은 나에게 안겨잇는 상태로 말했다.
"하지만, 우리들은 나오만 한세트를 내줬을뿐 모든 라운드를 이기고 왔는걸~?"
"카렌. 765는 모든라운드를 이기고 올라왔는데?"
카나데의 말에 할말을 잃은 카렌이었지만, 나는 가볍게 웃음을 터트리며 답했다.
"그래. 카나데의 말이 맞아. 하지만, 우리가 노력하면 분명히 좋은 결과가 있을거라고 믿어."
"응! 헤헤~"
행복한듯 안겨있는 카렌을 곤란하다는듯 바라보고 있자, 카나데는 카렌의 머리를 수박 두드리듯 통통 튕겨내가 시작했다.
"저기, 카렌. 과한 앙탈은 좋지 않다고 몇번이나 말했을텐데."
"흥이다. 자기도 이렇게 하고싶으면서 괜히 나에게 뭐라하기는~"
"어린애네."
빠직.
결국, 카나데의 말에 자극받은 카나데와 카렌이 바깥으로 나가면서 또다시 티격태격하기 시작했다.
..뭐, 어떻게든 되겠지.
'마지막은 릴리시드 비트인가.'
그렇게 생각한 후, 그녀들을 불렀고.
기다렸다는듯 그녀들이 나타났다.
"여. 이번엔 우리가 마지막이네?"
"미스틱이 빠져버린만큼 엔트리는 확정이었으니까."
"후히..765..부술꺼야.."
버섯을 쓰다듬으며 무서운 말을 하는 쇼코.
나는 자리에 앉은 릴리시드 비트를 바라보며 물었다.
"쇼코의 말대로 우리의 결승 상대는 765야. 기분이 어떤지. 그리고 어떤 느낌인지 알고싶어. 이제 본격적으로 경연까지 담금질에 들어갈테니까."
나란히 생각에 잠기는 세명.
그리고 나타난 반응은-
--------------------------------------------
+5까지 릴리시드 비트 주사위. 가장 높은값 채용.
[높을수록 Rock하게 맞서 싸울거야!
낮을수록 ....Rock하게 항복하자.]
90이상일 경우 보정치 +5
현재 총보정치 50
>>2827 문제없는게 아닌가요...?
아, 앞에 있는 두 개가 대사인줄 아셨구나.....
765에는 Rock이 없잖아!
>>2824 아...죽어서 소멸하고파!!!! 그마저도 착각이였어! 왜 대사앵커인줄 알았던거지..사라지겠습니다...
"...그러긴하지만."
나츠키의 당당한말에 료도 도으이하는 모양새였다.
"이미 이곳까지 온이상 프로듀서가 말하는것처럼 목표는 우승이야. 이제와서 상대가 누구냐, 실력이 어떠냐에 지레 겁먹을거라면 우리가 꺾고 올라온 상대들에게도 실례인 일이라고 생각해."
"후히..료..나랑 같은생각..."
쇼코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그렇지 않느냐고 말하는듯한 료의 눈빛에 나는 고개를 끄덕일 수 밖에 없었다.
"응. 그렇네. 그렇다면 앞으로 3주정도 남은걸까. 최대한 노력해보자."
"오우. 우리의 데뷔곡으로 톱아이돌을 밀어내고 그 자리에 등극한다. 최고로 Rock하다고."
데뷔곡의 기타코드를 떠올리는듯한 나츠키의 모습에 모두가 손가락을 움직이기 시작했다.
이제는 서로의 손가락과 눈빛만 보고도 알아서 연주를 맞출수 있는 유닛이 된 모양이다.
'어쩌면 내가 생각이상으로 걱정했을지도 모르겠네.'
내 걱정처럼 765라는 이름앞에 주눅이 든 아이돌은 전혀 보이지 않았으니까.
조금 긴장한 나오도, 극복할수 있는 수준이고.
말 그대로 경연 전부터 승패가 갈릴일은 없어서 다행이다.
느긋하게 걸어나가는 아이들의 뒷모습을 보는동안이었다.
'오늘이 지나고, 내일은...'
그 순간.
메신저로 알림기능이 도착했다.
'내일은 타카가키 카에데 님의 생일입니다.'
"........"
765가 문제가 아닌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
...
.
다음날.
나는 어딘가 공포에 젖은채 출근했고.
우연히 이렇게 출근하는 나를 바라보던 카에데 씨는..
"후훗."
마냥 흐뭇하게 미소지을뿐이었다.
틀렸다.
미디어 데이 직전에 참교육 당하게 생겼다고.
그날따라 유독 카에데 씨와 마주칠 일이 많았던 나는 매번 미소짓는 카에데 씨의 모습이 크나큰 압박감으로 다가왔고, 결국 카에데 씨는 퇴근시간이 된 나에게 말했다.
몰래, 도망치듯 집에 가려더 나를 붙잡은 카에데 씨의 말이었다.
"프로듀서~ 어딜 그렇게 급하게 가세요~?"
"아, 네..! 퇴, 퇴근이니만큼 집에 가는건 당연하지않나요? 하...하하!"
누가봐도 어색한 나의 연기에 카에데 씨는 싱긋 미소지으며 말없이 바라볼뿐이었다.
그리고 말한 내용은 역시나라면 역시나인 내용이었다.
"오늘 제 생일이에요~"
"그렇네요! 생일 축하드려요!"
"....함께 해주실꺼죠?"
나왔다.
눈물 그렁그렁한채 부탁하기!
차마, 그것을 거절할 용기는 나지 않았기에 모든것을 포기한듯 한숨을 내쉬며 답했다.
"네...물론이죠."
"와아~ 기뻐요~"
기쁜듯 미소지으며 달라붙는 카에데 씨에게 휘둘리길 한참.
오늘 카에데 씨의 생일파티에 오는 멤버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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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크로네 (모든 멤버들) -> 건전
2. 요루오토메 (사나에, 나나, 슈가하트, 미유, 카에데) -> 술파티
먼저 3표 얻는쪽으로 갑니다!
2번!
근데 제 손은 2를 가리켜요.
2
p.s 요이오토메는 술술술술이었죠 아마.
@개인적으로 술은 싫어합니다!
크로네와 같이 건전하게 가는거에요오! 2번이 재미있을 거라 생각하지만.
>>2835 타르님 나이스! 좋은 생각인 거예요!
@ 1번 1표 2번 2표입니다. 투표해주세요~
1번으로 건전하게 축하하고
2번으로 술파티 가면 되잖아요!
두 분 역시 사이 좋으시죠? 전에도 협력한 듯한 기억이 있어서.
"네? 그렇다는건.."
"....술은 거의 없는거겠죠."
"그렇네요! 과반수가 미성년자이니까요!"
환한 얼굴로 기뻐하는 나와는 다르게 어딘가 아쉽다는 얼굴의 카에데 씨였지만.
그래도 자기 자신을 위해 누군가가 파티를 해주는게 기분 나쁠리 없었다.
그렇게 카에데 씨를 따라서 기숙사 식당으로 가자, 지난번 연말 음식대회(...)에 비하면 조금 축소된 규모의 파티가 우릴 반겨주고 있었다.
저번에는 솔직히 너무 스케일이 컷었지.
"카에데 씨 생일 축하해요!"
"와아~ 고마워요~"
모두의 축하를 받는 카에데 씨.
그리고는 모두에게 감사인사를 전하고, 음식 파티가 시작되었다.
아이들은 제각기 조금씩 사온 음식들과 음료수로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 시작했다.
한편-
"프로듀서 씨~ 어른의 시간을 보내볼까요~?"
"네.."
카에데 씨는 어디서 공수한건지 준비 만반인 술더미를 자랑하며 나를 초대했다.
그렇게 우리들이 술을 주고받는 도중이었다.
카에데 씨는 약하게 눈을 빛내며 어느곳을 바라보기 시작했다.
그곳엔 아리스가 추천하는 음식을 먹으며 맛있다며 미소짓는 후미카와..
유이와 함께 크로네를 종횡무진하고있는 프레데리카가 있었다.
'설마...'
그리고 내 예상은 빗나가지 않았다.
"프로듀서. 후미카와 프레데리카가 술 마시는걸 보고 싶지 않으신가요? 둘다 대학생인데도. 술을 마시질 않는다구요?"
"...술을 안마시는 사람에게 무리하게 권하는것도.."
"물론, 저는 취할때까지 마시게 하려는게 아니에요. 하지만, 본의아니게 저는 뭐랄까요... 이런 말을 하면 안되겠지만, 혼자 고립되어있는 느낌을 받아요. 성인은 분명 후미카 쨩과 프레데리카 쨩이 있는데도. 저 혼자 있는 느낌을 자주 받거든요."
"...."
그렇기에 이번기회에 술 한잔정도와 함께 친해지고 싶다..는 거구나.
실제 속마음은 그저 함게 술마시고 싶은 마음뿐일지도 모르지만 말이지.
"저도 몇번익ㄴ가 술을 권하긴 했는데 둘다 거절만해서요. 프로듀서의 말이라면 이번에 한잔씩 하면서 저와의 거리를 좁혀주실수 있지 않을까...하고요. 라기보단, 제 생일선물은 그거면 되요!"
내 입장에선 크게 부담가지않는 생일선물이긴 하지만 말이지.
어떻게 해야할까.
조용히 미소짓는 후미카와 활기차겡 ㅜㅁ직이는 프레데리카를 바라보며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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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카에데 씨의 말대로 술 한잔하면서 카에데 씨의 고립을 벗어나게 해주도록 노력해보자. 그걸 원하는것 같고 말이지.
2. 술을 마시지않는 두사람에게 카에데 씨의 생일 선물이라고는해도 조금 그러지 않을까?
먼저 3표 얻는쪽으로 갑니다.
모두를 술에 감염시킨다 (....) 우리 도비님께서 술을 마신 만큼 술장면을 기가막히게 표현 해 주실거야!
@술은 싫지만…… 호기심을 이길 수가 없어……
특히 후미카! 어떤 반응일까……!
@매일마다 술을 마셔대는 도비라면 술로 인한 난장판을 실감나게 표현을 해주시리라 믿습니다.
"정말이에요~? 기뻐요! 그렇다면 프로듀서가 아이들을 부르러 가는동안 최고로 맛있는술을 꺼내놓을께요!"
기대된다는듯 콧노래를 부르며 술을 꺼내는 카에데 씨를 보니까 이제와서 무를수도 없게되었다.
나는 먼저, 이리저리 뛰어다니는 프레데리카보다는 훨씬 포섭하기 쉽다고 생각한 후미카에게 다가갔다.
서서히 다가오는 나를 발견한건, 아리스였다.
생각보다, 후미카..열심히 먹고있구나.
"히미츠 프로듀서! 안녕하세요!"
"응. 아리스도 안녕~ 뭐 먹고있니?"
"네! 제가 개발한 딸기 스프의 시음을 후미카 씨에게 부탁드렸어요."
"아, 그..그러니."
후루릅-
아리스의 말을 증명하기라도 하듯 김이 모락모락나는 딸기 스프를 먹고있는 후미카였다.
"저기, 후미카?"
"프로듀서.. 죄송해요. 스프에 집중하느라 몰라뵈었네요."
꾸벅 고개를 숙이는 이 참한 아이를 이제 저 술의 화신에게 산제물로 바쳐야 한다는 사실이 가슴아파왔지만, 어쩌겠는가.
크로네의 나이서열은 1위가 카에데 씨 2위가 나 3위가 프레데리카와 이어서 후미카인것을.
우물쭈물하며 말을 꺼내지 못하는 내가 이상했는지 고개를 갸웃거리는 아리스였다.
"프로듀서. 후미카 씨에게 하실 말씀이 있으세요?"
"아, 응. 그렇긴하지만.."
이런 내말에 들고 있던 딸기스프를 내려놓으며 후미카가 입을 열었다.
"저에게 부탁하실 일이 있으시다면 무엇이든지 말씀해주세요."
"...그렇다면 카에데 씨와 내가 있는 저쪽 테이블에서 함께 술 한잔 할수 있을까?"
"술..인가요."
그렇게 후미카는 카에데 씨의 테이블을 바라보았고, 카에데 씨는 후미카와 눈이 마주치자 슬며시 윙크를 하며 유혹하고 있었다.
아니, 우리들은 모두 생물학적으로 여자이니까요.
남자였다면 바로 헤롱헤롱이지만 여자는 다르다고요, 여자는!
그런 카에데 씨를 잠시 바라보던 후미카는 나에게 말했다.
'프로듀서도 분명히 계셔주는거죠?"
"응. 물론이야. 제대로 브레이크도 잡아줄거고."
"...알겠습니다. 그동안 수차례 술자리 권유를 거절해서 마음이 걸리던 차였어요. 때마침 카에데 씨의 생일이기도 하니까 가도록 하겠습니다."
배려깊은 후미카의 말에 나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정말 고마워. 그렇다면 후미카. 나는 이제 프레데리카를 포섭하러 가야하는데, 그전에 두가지만 물어볼께."
"네."
물어보라는 표정의 후미카에게 나는 곧바로 입을 열었다.
"술을 마신적있어? 없다면 그렇다치지만, 있다면 주량은 어느정도야?"
내 질문에 후미카가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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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후미카의 음주경험 Y / N 선택.
+2 +1이 Y일경우 후미카의 주량 주사위를 굴려주세요. N일경우 추후 테이블에서 다시 굴릴테니 패쓰해주시고요~
@으음, 안 마셨을 듯해서.
과연 주량은 어떨까요? 그리고 도비님이 자연스럽게 넣은 비선실세 드립(....) 후미카와 프레짱...
>>2848 Y 적은 뒤 굴린 주사위여서 앵커 바뀌도 안될꺼에요, 신관님.
그리고 도비님 아마 쓰고 있으실 것 같아서.
잘못하면 육법전서 왔다갔다 어휴 (...)
"그렇네. 알겠어. 너무 걱정하지 말고. 무슨 일이 있어도 내가 반드시 뒷처리를 해줄테니까. 조절도 해줄테고."
"네. 그러면 부탁드립니다. 저는 먼저 카에데 씨와 있으면 되나요?"
손으로 살랑살랑 후미카를 유혹하는 카에데 씨를 바라보며, 나는 웃음을 터트린 뒤에 말했다.
"응. 잠시만 있어줘. 프레데리카랑 금방 갈께."
"알겠습니다. 그렇다면 아리스 씨. 저는 저쪽으로 가볼께요."
"아, 네!"
멀리가는것도 아니지만 고개를 꾸벅 숙이며 후미카를 보내는 아리스.
차마 같이 가고 싶다는 말을 할수 없는 모양이다.
어린아이들은 술자리가 재미없고 무서울테니까.
'이러긴저러긴해도 아직은 어린아이라는거겠지.'
천천히 걸어가는 후미카와 그것을 기쁜듯 받아주는 카에데 씨를 뒤로하며 나는 후미카 없이 홀로 남은 아리스를 노리는 프레데리카를 막아서며 말했다.
"후렐렐레~ 아리수쟝~ 언니랑 노올자~"
"시, 싫어요! 그리고 타치바나에요!"
맹렬히 거부하는 아리스가 마냥 귀여운지 주변을 서성이는 프레데리카였다.
"잠깐만, 프레데리카. 혹시 내 부탁을 들어줄 수 있어?"
"응? 프류듀서잖아~ 그런데 무슨 부탁? 후레쨩. 너무 어려운건 몰라요~"
싱글싱글 미소짓는 프레데리카.
나는 곧바로 카에데 씨에게 술을 받고있는 후미카를 가르키며 말했다.
"저 테이블에서 함께 술 마시지 않을래? 카에데 씨가 꼭 너와 후미카와 함께 술마시고 싶다고해서.."
"으응~~ 어떻게 할까."
잠시 고민하던 프레데리카는 나를 뚫어지게 바라보더니-
"좋아~ 후미카 쨩이 마시는데 나까지 빠질순 없지~ 렛츠고~"
그렇게 카에데 씨가 있는 곳으로 발걸음을 옮기는동안, 나는 후미카와 같은것을 물어보았다.
""저기, 프레데리카. 혹시 술을 마신적있어? 없다면 그렇다치지만, 있다면 주량은 어느정도야?"
"으음..."
잠시 고민하던 프레데리카의 입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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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프레데리카의 음주경험 Y / N 선택.
+2 +1이 Y일경우 프레데리카의 주량 주사위를 굴려주세요. N일경우 추후 테이블에서 다시 굴릴테니 패쓰해주시고요~
>>2853 2854 역시 사이 좋으신게.....?
"무난하구나. 너무 강한것도 너무 약한것도 아니라서 안심했어."
"아하하~ 후미카 쨩의 주량은 솔직히 후레쨩도 궁금해~"
그렇게 말하며 나와 프레데리카까지 카에데 씨의 테이블에 앉자, 카에데 씨는 눈물을 훔치기 시작했다.
"아아, 꿈꾸던 크로네의 술자리.. 저, 크로네에 와서 2번째로 기뻐요!"
"첫번째로 기뻣던 일은 저도 기억하고 있으니까요!"
이런 내 외침에도 불구하고, 프레데리카는 능숙하게 카에데 씨에게 술을 받아들고 있었다.
"어머나. 프레데리카 쨩. 술경험은 있는거구나?"
"하지만, 강하지는 않아~ boisson은 익숙치 않으니까!"
후미카와 카에데 씨가 고개를 갸웃하자, 프레데리카는 기분좋다는듯이 웃으며 말했다.
"와아~ 후레쨩. 뭔가 똑똑해진것 같아!"
"...간단한 단어를 섞을필요는 없잖아. 후미카, 카에데 씨. 저 뜻은 영어로 치면 drink와 비슷한 의미에요."
카에데 씨는 여지껏 만나보지 못한 술자리의 새로운 얼굴이 마냥 기분좋은 모양이다.
정말로 행복한듯이 프레데리카를 반겨주고 있었으니까.
아마, 이번기회에 두 사람 모두 포섭할 계획인듯하지만, 그 이후까지 내가 신경쓸 부분은 아닐테니.
한편, 제일처음 받은 술잔이 아직도 남아있는 후미카였다.
"후미카. 역시 술이 힘들어?"
"아니요.. 문학책에서는 달다, 쓰다, 그 무엇과도 바꿀수 없다라는 식으로 천차만별로 맛을 표현하고 있어서요. 오히려 겁이나요."
그런 후미카에게 보라는 듯 술을 마시는 카에데 씨였다.
"후미카 쨩! 정~말 달다구?"
"그, 그런가요.. 그렇다면 한잔 해볼께요.."
잠시 두려운듯 바라보던 후미카는 그대로 쭉- 들이켰다.
그 순간, 카에데 씨의 눈이 빛났다.
진정한 주당은 술 한잔 마시는것을 보면 그 사람의 주량을 간파할수 있는 모양.
그리고 카에데 씨는 그정도 클래스의 주당이었다.
그렇게 술을 마신 후미카를 바라본 후, 카에데 씨가 나에게 말한 후미카의 주량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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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후미카의 주량 주사위!
이건 취하는 미래밖에 안 보여
술고래들에 치여서 터지기 직전의 새우로 보여…….
>>2862 카에데 씨보다는 아니어도, 높았어요. 맨날 상대가 카에데 씨여서 숙취한거지….
괴로운듯 말하는 후미카에게 카에데 씨는 상냥히 안주를 가져다주었다.
"괜찮아. 처음에는 모두 그런거니까."
걱정스럽게 등을 쓰다듬어주는 카에데 씨에게 감동받은것인지, 고개를 숙이며 화답하는 후미카였다.
"죄송해요, 카에데 씨. 저..카에데 씨가 술자리에서 이렇게 자상하실줄 몰랐어요. 제 그릇된 가치관때문에.."
"아니야. 충분히 그렇게 생각할수밖에 없는걸. 매번 대기실에서 술 상대를 찾고 있었으니까."
'저건...진심이기도하지만, 앞으로 너희들을 술상대로 확정하기 위해서 노력을 하는것 뿐이라고!'
그렇지만 이런말을 할수있을리 없었다.
프레데리카는 느긋히 술을 마시며 말했다.
"음~ 카에데 쨩은 뭐랄까. 후미카 쨩에게 작업하는 남자같네~?"
"너, 눈치가 빠른건지 없는건지 둘중 하나만 해줘.."
"아하하~ 괜찮아, 괜찮아. 여차하면 후미카 쨩을 밀어놓고 도망칠거니까!"
"면전에서 그런말하기야!?"
천천히 술에 익숙해지도록 후미카에게 신경을 쓰는 카에데 씨나, 그것에 집중해서 술을 배우는 후미카.
반면, 느긋히 술을마시며 나에게 질문하는 프레데리카였다.
"프로듀서~ 우리끼리 있을때의 비밀이야기지만, 프로듀서가 언제 시집가는가에 대해서 토론한적이 있다~?"
"그, 그런걸 대기실에서 아이돌들이 모여서 토론을 하다니. 잘 상상이 되질 않네.."
프레데리카가 따라주는 술을 받는 동안, 카에데 씨는 어두운 얼굴이 되었다.
"그런데 있죠? 프로듀서가 저보다 먼저 시집 가는걸로 결론이 났지뭐에요."
콸콸콸.
갑자기, 그때의 기분이 되살아난건지, 후미카에게 거침없이 술을 따라주는 카에데 씨였다.
그리고 프레데리카에게도.
"카, 카에데 씨..! 너무 많아요..!"
"와우~ 익사이팅한 음주네?"
놀란듯 말하는 후미카에게 안겨드는 카에데 씨.
그리고는 나에게 말했다.
"그렇다면 물어볼께요. 솔직히, 이것도 토론을 한적이 있거든요?"
"....평소 크로네는 철학자들의 모임인가요? 토론을 뭐 그렇게 많이 하나요.."
그렇지만, 후미카와 프레데리카조차도 눈을 빛내며 생각났다는듯이 말했다.
"프로듀서가 남자였다면-"
"저, 저희들 크로네중에서.."
"누구를 애인으로 삼았을까? 라는 주제였거든요."
"콜록! 콜록!"
술마시다가 사래가 걸릴뻔했다.
무슨말을 하는거야, 이 성인돌들이!
하지만, 이미 궁금증은 걷잡을수 없이 퍼져버린 후였나보다.
"역시, 우리 나름대로 토론하는것보단 실제로 물어보는게 빠르죠?"
"그렇네요.. 이것이 술자리의 재미..라는거네요."
"와아~ 후미카 쨩! 이해 빨라~!"
분위기가 업되가는동안, 나는 곤란함에 처해있었다.
보아하니 대답을 회피할수 있을것 같지도않고.
후미카는 조용히 대답을 갈구하고 있었고, 카에데 씨는 박수를 치며 분위기를 유도.
프레데리카는 그 자유로움을 마음껏 발산하며 어서 말하라고 독촉하고 있었다.
'큿...'
결국 내가 말한 사람은-
-----------------------------------
+5까지 히미츠가 대답할 아이돌 한명을 적고 주사위를 굴려주세요.
가장 높은값 채용.
오랜만에 느끼는 슈퍼 수라장이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는 아스카를 부르겠습니다. 편애면 어떠한가 철컹철컹이면 어떠한가 한번 보고 싶단 말이다
물론 남자였을 때 선택 말고 지금 연인으로 삼고 싶은 사람.
p.s 안될 걸 알고 하는겁니다만 허허허허
@안되겠지만 한 번!
"Oh..."
프레데리카의 말을 시작으로 세명의 트리오 공격이 이어졌다.
"혹시, 프로듀서..."
'로리콘.."
"인거네? 후렐레레~"
"틀려어어어어어! 잠깐만! 내가 해명할 시간을 줘! 오해할만했어. 잠깐만!"
술이 좀 들어갔기 때문일까.
더욱 업된 프레데리카가 모두에게 외치려는것을 메달리듯 저지했다.
이 아이, 술마시면 조용해지는 타입이 아니라, 더욱 폭주하는 스타일이었어.
틀렸잖아!
"아니, 그러니까. 아스카는 일단 귀엽잖아?"
"...그렇네요. 하지만 크로네의 아이돌치고 귀엽지않고 예쁘지 않은 아이돌이 없는 만큼 그것은 큰 이유가 된다고 보지 않아요."
책을 많이 읽었기 때문인가, 날카롭게 추궁하는 후미카의 머리를 슥슥- 쓰다듬으며 잘했어, 잘했어라는 말과 함께 조련하는 카에데 씨였다.
그리고 술이약한 후미카는...
"헤헷..."
웃음이 많아졌다.
그런가.
후미카는 술에 취하면 웃음이 많아지는건가.
'부럽다!'
가뜩이나 예쁜 미모가 더욱 살아나는 느낌이다.
카에데 씨와 프레데리카도 그런 후미카를 바라보며 재미있다는듯 미소짓고 있었으니까.
"후미카 쨩~ 귀엽네~ 아리스 쨩이랑 비슷할정도로!"
"후후...프레데리카 쨩 말대로네. 후미카와이~!"
"헤헤..그, 그만두세요...~"
좋아, 자연스럽게 변명은 넘겨두자.
그런 나를 놓치지않는 카에데 씨였다.
"동작그만. 변명빼기에요?"
"....알겠어요. 그러니까. 아스카는...허벅지가..."
내가 말하고서도 아차, 했지만 이미 프레데리카는 온몸을 사용하며 이쪽으로 주목을 끌려고 하고있었고, 카에데 씨에 이어서는-
"어디보자.. 분명히 사나에 씨 번호가...아, 여깃다."
"잠깐만요!!!! 저, 저는 결승전을 우승해야해요! 한번만 변명할 기회를 주세요!"
"후훗. 프로듀서. 절박해보이시네요. 재밌어요."
나는 재미없어!
미소짓는 후미카를 뒤로하며 프레데리카가 말했다.
"좋아...그렇다면 프로듀서~ 프로듀서가 아스카를 좋아하는 이유를 제대로 말해줘~ 안그러면...알지?"
"....빤히 바라보면서 그런말하지마, 무서우니까."
"후렐레~"
결국, 고심끝에 내가 한 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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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먹고 오겠습니다.
제육볶음에 술...걸치고 오겠습니다.
좀 늦을지도 몰라요.
그때까지 히미츠의 대답을 적고 주사위를 굴려주세요.
연재할때 가장 높은값으로 시작할께요.
1인 1앵커에요!
....그, 그렇다고 해도 나이 문제는 인식하고 있으니까 비슷한 나이대였다는 전제로 생각해주세요! 사나에씨도 부르지 마시고!
어리긴 하지만, 뭐랄까 지키고 싶은 모습이잖아요? 그……남자였어도 강한 척 하지만 누구보다 마음 여린, 그래! 불량배인 줄 알았던 일진이, 사실은 길 고양이나, 강아지를 몰래 기르는 걸 알았을 때의 그거에요!
밖에서는 강한 척하지만, 나에게는 약한 모습을 보여줘……이걸 갭모에라 하는걸까요?
…………카에데 씨? 핸드폰은 왜 만지시는 거죠?
거기다 실은 약하면서 강한 척 하는 게 얼마나 귀여운지 모르시죠?!
중2병에 걸렸다고 하는 아이들 전부가 그렇지만 아스카는 특히 더 귀엽게 군다구요!
경연에서 지면!!! 입술을 꾹 깨물며 노려보는 모습!!!
칭찬을 받으면 부끄럽다는 듯이 훨씬 더 고급스런(실제론 중2돋는) 언어를 쓰면서 일부러 부끄러운걸 피하려고 하는 모습!!!
거기다 반항기라구 에쿠스테로 자신을 돋보이게 하려는데 그 에쿠스테를 뺐을 때의 모습을 보셔야.... 왜 제가 아스카를 고른지 이해하실 거예요!
....저기 카에데씨.... 쓰레기를 보는 눈으로는....
하지만 적어도 나이가 16이……읍읍 (이미 끌려간 회원입니다.)
즐거운듯 말하는 카에데 씨와는 다르게, 이미 후미카는 헤실헤실 웃음 바보가 되있었고 프레데리카는 폭주전차가 되있었다.
그것들을 어떻게든 억누르며 나는 최후의 변론을 시작했다.
"그러니까.. 먼저 첫번째 이유를 말해보자면, 아픈 아이를 자칭하면서도 삐뚤어진 듯한 모습을 지향하지만요. 사실은 정말로 성실하고 착해서, 아직 어린데도 저를 배려해주려 하고요. 몇번이나 도움을 받기도 했으니까요. 이걸로는 어떨까요?"
모두의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렸다.
으윽, 아직 더 이유를 대야하는건가.
"한가지 더 말해보자면.. 스스로 강한 척하지만, 누구보다 약한 그 모습이 귀여워서에요! 어리긴 하지만, 뭐랄까 지키고 싶은 모습이잖아요? 만약에 아스카가 남자였다면, 강한 척 하지만 누구보다 마음 여린..뭐랄까. 그래! 불량배인 줄 알았던 일진이, 사실은 길 고양이나, 강아지를 몰래 기르는 걸 알았을 때의 그거에요! 그런 식의 설렘이라고요!"
어느덧 내 옆에 있던 프레데리카는 카에데 씨와 후미카 옆에서귓속말로 의견을 교류하고 있었다.
아니, 너랑 후미카 말야.
술자리 잘만 어울리잖아!?
하지만, 그런 마음의 외침도 잠시.
나는 최선을 다해 내 변호를 하기 시작했다.
통화버튼 한번이면 언제든지 사나에 씨가 올 상황이었으니까.
"그리고! 밖에서는 강한 척하지만, 나에게는 약한 모습을 보여주는 느낌. 이걸 갭모에라 하는걸까요?"
이런 내 말에 후미카는 술에취한채 웃음을 흘리며 말했다.
"후훗. 나이 많은 사람이 어린 여자아이를 노리는게 이렇게 기분 나쁜일이었군요?"
"아무렇지도 않게 비수 꽂지마! 그리고, 웃으면서 독설하지도 마!"
그리고 이런 나를 바라보며 프레데리카는 카에데 씨에게 외치기 시작했다.
"눌러라~ 눌러라~"
"후후...눌러버릴까, 프레데리카 쨩? 솔직히 이건 아닌것 같지? 늙은 사람이 젊은애한테 군침을 흘리는건.."
"응응! 후레쨩은 뭐랄까~ 마지노선은 모노크롬 릴리의 아이들이라고 생각해요~"
"자, 잠까...잠깐만요! 프레데리카도, 카에데 씨도. 마지막 한번만 기회를 주세요!"
두 사람다 고개를 끄덕였다.
나는 우선 나이에 대해서 이야기를 꺼내기로 했다.
이래서는 난 여러가지 의미로 끝나버린다.
"나이차 두자리도 아니라구요 카에데씨! 9살 차이니까요! 그리고 전화기는 내려놓으세요! 거기다가 실은 약하면서 강한 척 하는 게 얼마나 귀여운지 모르시죠?! 중2병에 걸렸다고 하는 아이들 전부가 그렇지만 아스카는 특히 더 귀엽게 군다구요!"
"후렐레~ 이건 중증일지도~"
"그러네. 미카쨩의 라이벌이 먼곳에 있지 않았어."
그건 무슨말이야?
미카의 의혹은 일단 뒤로하며 나는 필사적으로 외쳤다.
"경연에서 지면말이죠? 입술을 꾹 깨물며 노려보는 모습을 본적있나요? 그리고 칭찬을 받으면 부끄럽다는 듯이 훨씬중2병 느낌의 언어를 쓰면서 일부러 부끄러운걸 피하려고 하는 모습을 본적 있냐구요! 게다가 나름대로의 반항이라며 에쿠스테로 자신을 돋보이게 하려는데 그 에쿠스테를 착용하지 않았을 때의 모습을 보셔야해요. 그래야 제가 왜 아스카를 고른지 이해하실 거니까요!"
나의 일장연설이 끝나고.
후미카와 카에데.
프레데리카의 판결이 내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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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후미카의 판결 주사위 [높을수록 무죄. 낮을수록 유죄.]
+2 프레데리카의 판결 주사위 [위와 동일]
+3 카에데의 판결 주사위 [위와 동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