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반 프로듀서
진행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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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프로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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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P 「하룻밤 만에 평화로웠을 터인 일상이 무너졌다」 : 일상붕괴
분류 : 765 프로 좀비 아포칼립스
할말 : 평소처럼 업무를 끝마치고 모두와 헤어져 집으로 돌아간 P
언제까지고 이런 나날이 계속되리라 생각하며 잠이 들었으나...
다음날 갑작스럽게 영화에서나 봤을 좀비들이 날뛰는 상황을 맞이하게 된다...!
@스케줄표
[사무실]
코토리
타가키 사장
[오전 레슨]
하루카
치하야
마미
히비키
타카네
아즈사
+유키호
[오전/오후 스케줄]
아미 : 라디오 게스트 / 드라마 촬영
[오프=휴일]
미키
이오리
야요이
리츠코
+마코토
[개별 약속]
+유키호 & 마코토 : 오후에 쇼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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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듀서씨! 밀레니엄이에요 밀레니엄!
웃우─! 축하드려요! 드디어 2000댓글 돌파인 거에요!
이오리 (큰 소리만 안내면 괜찮을거 같으니까, 한번 옴겨볼까..) 스윽
이오리 (영차..!)
- 삐걱..
이오리 (어라?)
이오리 (다, 다시 한번 더..)
- 삐걱...
이오리 「...」
이오리 (이 판막이, 나사 같은걸로 고정되어 있나보네..)
이오리 (하나, 이러면 여기서는 더 이상 할 수 있는게 없겠는걸..)
이오리 (어쩔 수 없네, 다른 곳을 조사하러 가보는 수밖에..)
그렇게 별다른 소득을 얻지 못하고 다른 곳으로 이동을 시작하는 이오리
이오리 「으으...」
이오리 (대체, 이 환풍구는 왜이리 더러운거야..!)
이오리 (환풍구니까 최소한 냄새나 공기 같은건 좀 괜찮았으면.. 응?)
새카만 어둠 속에서 라이트 불빛에 비춰진 무언가를 발견한 이오리
이오리 (저건..?)
>>2006
내용을 좀 추가해야 할거같아서 긴급 수정을.. (쿨럭)
이랄까, 바로 3입니까?!
1. 돌아가고 있지 않는 환기팬
2. 아까 발견한 것과 같은 또 다른 통풍용 판막이
3. 환풍구 안을 움직이는 무언가
2. 늦었지만 2000댓 축하드려요-
>>2010
대형 마트에 쓰레기 소각장이라니..
그리고 14m 크로커다일은 일단 들어가지도 못하겠고 우로보로스는 대체 뭐죠?!
>>2011
감사합니다!
이오리 (이쪽에도 통풍용 판막이가 있네)
이오리 (뭐, 환풍구니까 저런게 여러개 있는건 당연하겠지만서도)
그런 생각을 하며 통풍용 판막이 쪽으로 다가가는 이오리
이오리 (내 목적은 이 환풍구를 통해 밖으로 탈출할 수 있는지 알아보는 거지만..)
이오리 (역시 가능하면 내부의 상황이 어떤지에 대한 정보도 얻을 수 있으면 좋은데..)
이오리 (흐음, 여기있는건 움직일 수 있으면 좋을탠데 말이지)
이오리 (일단, 뭐가 보이나 볼까..?)
그렇게 빛이 새어나오고 있는 통풍용 판막이의 틈으로 얼굴을 가까이 가져가는 이오리
1. 좀비
2. 쓰러져있는 사람
3. 바닥 타일
올해와 같은 2016번째 덧글이네요!
3번이 한표도 없다니.. (털썩)
이오리 (자, 잠깐, 잘못본거 아니겠지?)
순간, 믿기힘든 광경을 목격한 것인지 자신이 잘못본게 아닌가 헷갈려하는 이오리
이오리 (휴우..)
이오리 (좋아, 조금 더 자세히..) 지긋
그렇게 이전보다 집중해서 자신이 발견한 것을 바라보는 이오리
이오리 (...)
이오리 (으...)
이오리 (역시, 잘못본게 아니였네..)
이오리 (저기 바닥에 쓰러져있는거..)
이오리 (사람이야..)
이내 자신이 잘못본게 아니란걸 확실히 깨닫는 이오리
그렇게 이오리가 비교적 적지않은 시간을 관찰하고 있었으나..
그 시간동안 그녀의 시야에는 쓰러진 사람으로부터 어떠한 움직임도 보이지 않았다
이오리 (저렇게 미동도 없이 쓰러져있다는건, 정신을 잃어 기절한 상태일 수도 있지만.. )
이오리 (이런 상황이니까 아마도..)
이오리 (이미 죽은.. 사람이라서..)
이오리 (그래서 움직임이 없는 걸지도..)
이오리 「흐극..」움찔
가장 가능성이 높은 상태..
즉 자신이 본것이 사람의 시체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하자 충격을 받은 모양인지 자신도 모르게 신음성을 흘리는 이오리
이오리 「..!」멈칫
이오리 (아아아아....?!)
그런 것을 보아서일까..?
프로듀서와 야요이를 생각하며 억지로 눈을 돌렸던 것..
그러면서 기억속에서 잠시 잊고 있던 것..
얼마전에 자신이..
1층 직원 통로에서 " 보.고.말.았.던. " 광경이 플래시백 되어 떠오르고만 이오리
이오리 (시, 싫어..!)
이오리 (어, 어째서야..?!)
이오리 (어째서 그때의 광경이..) 비틀..
정신에 강한 충격을 받아서인지,
몸을 비틀거리며 혼란스러워하는 이오리..
1. 올라오는 구토감을 참지 못하고, 어느새 손에 힘이 풀려 들고있던 라이트를 떨어뜨리고 만다
2. 올라오는 구토감을 손을 입으로 틀어막아 억지로 참아내고, 도움을 바란다
3. 정신을 잃는다
휴, 사망 플래그 두개를 피했군요..
..이오링 고생시켜서 마음이 아프다.. (쿨럭)
>>2032
히이이익?!
역시 딥 다크 마스터..! (오들오들)
이오리 「으브읍..?!」텁
갑작스럽게 치밀어오른 구토감을 반사적으로 입을 막아 억지로 참아내는 이오리..
그것이 상당히 괴로웠던 탓인지,
그 눈에는 조금 전에 닦아냈던 눈물이 다시금 조금씩 새어나오고 있었다..
이오리 「흐으.. 으그.. 으브으...」바들바들
이오리 (그런, 어째서..)
이오리 (그 참혹한 광경을 다시 본것도 아닌데..)
이오리 (어째서.. 어째서 그때의 광경이 떠오르는거야...)
이오리 「흐에.. 훌쩍, 흐그윽..」뚝뚝
이내 허리를 숙여 바닥에 머리를 떨어뜨리고 그대로 눈물을 뚝뚝 흘리는 이오리..
이오리 (엄마..! 아빠...!)
이오리 (프로듀..서..)
그렇게 마음속으로 자신을 지켜주었던 사람들을 간절히 부르며 도움을 바라는 이오리..
그 때..!
이오리 (아...?)
이오리 (이 기억은..?)
P를 생각하자 이오리의 머리속을 점령하고 있는 참혹한 광경을 밀어내고 비집고 들어오는 하나의 기억..
그것은 그녀가 아이돌로 데뷔한지 얼마 되지않았던 때의 광경..
.....
이오리 (사, 사람들이 저렇게나 모여있어..)
이오리 「으...」덜덜
P 「음?」
P 「긴장한거야 이오리?」
이오리 「?!」
이오리 「이, 이 내가 긴장했을리가 없잖아!」퍽
P 「으억?!」휘청
이오리 「아..?」
이오리 (그, 그렇게 세게 때리지 않았는데..)
이오리 「괘, 괜찮아?」
P 「으..」
P 「괜찮긴 한데..」긁적
이오리 「으..」
이오리 「미, 미안해..」추욱
P 「음..」
P (평소와는 반응이 조금 다른걸보니 확실히 긴장한거 같긴 하네..)
P 「앗, 저기에 100% 오렌지 주스가 날아간다!」척
이오리 「에? 정말?」빙글
P 「...」슬쩍
P 「얍!」짝
이오리 「후엣?!」
이오리 「가, 갑자기 무슨 짓이야!」
P 「아니아니, 이오리가 네가 기운없어 보이길래 말이지」
P 「기운을 차리게 해줄겸 해서 작은 서프라이즈랄까?」
이오리 「으..」
이오리 「그런 서프라이즈는 필요없다구!」
P 「하하, 미안미안」
P 「그래도 뭐랄까..」
P 「이오리 네게 그런 기운없는 모습은 어울리지 않으니까 말이야」
이오리 「?!」
이오리 「무, 무슨..////」
P 「그러니까 평소처럼 활기차고 당당한데다 말괄량이 같「시끄러워!」.. 크억!」
P 「아, 아까 맞은데를 또..?!」부들
이오리 「흥.. 자업자득이야」빙글
P 「하하, 그렇네」긁적
이오리의 말에 자신의 뺨을 살짝 긁적이는 P
P 「음~ 그 모습을 보니 풀린거 같네」
이오리 「그, 그렇네..」
P 「자, 그럼 슬슬 나갈 차례니까 준비해두라고?」
이오리 「아..」
이오리 「그런거, 무리야..」
P 「음? 어째서?」
이오리 「그야, 저렇게 많은 사람들 앞으로 나가야하는데..」
이오리 「혹시 실수라도 하면「괜찮아」.. 에?」
P 「이오리 너라면 저런 작은 무대쯤은 충분히 실수없이 해낼 수 있어」
이오리 「그, 그치만..」
P 「괜찮아 괜찮아~」
P 「내가 지금까지 지켜봐온 어떤 일이라도 최선을 다해서 노력하던 이오리라면..」
P 「분명히 해낼 수 있어」
이오리 「프로듀서..」
P 「자, 그럼 이제 내가 말하는걸 따라해봐」
이오리 「아, 알겠어」
P 「먼저 숨을 크게 들이마쉬면서..」
이오리 (마쉬면서..) 후우웁
P 「아주 천천히 내쉬는거야」
이오리 (내쉰다..) 휴우
P 「이걸 천천히 반복하면서..」
P 「눈을 감고 이오리 네가 레슨 때 열심히 연습하던 모습을 이미지하는거야」
이오리 (연습 때의 모습을..)
이오리 「후우웁..」
이오리 (이미지한다..)
이오리 「휴우..」
당분간 그렇게 P가 알려준대로 반복하는 이오리..
P 「이제 좀 어때?」
이오리 「응.. 덕분에 꽤 좋아진거 같아」
P 「후훗, 그거 다행이네」
이오리 「...」
이오리 「저, 저기..」
P 「응?」
이오리 「고.. 고마..」소근
P 「에, 목소리가 작아서 잘 안들리는데?」
이오리 「그, 그러니까..」
- 미나세 이오리님, 무대에 올라갈 시간입니다!
이오리 「아..」
P 「오, 벌써 시간인가」
P 「그래서, 무슨 말을 하려고 했던거야?」
이오리 「아.. 아무것도 아니야!」다다닷
P 「그래..?」
P (저 모습을 보니 고맙다는 말이라도 하려던거 같은데..)
P (직접 제대로 듣지는 못해서 아쉽구만) 긁적
그렇게 무대로 올라가려는 이오리를 바라보는 P
P 「응?」
이오리 「다녀올게!」
P 「..!」
P 「아아, 잘 다녀와!」
이오리 「응!」뚜벅뚜벅
이오리 「..니히힛..」
이오리 (내게 힘을줘서 고마워 프로듀서!)
...
.....
그것은 그녀에겐 매우 소중한 P와의 추억..
이오리 「후우읍..」
이오리 「휴우..」
환풍구 내부의 공기가 좋지는 않지만, 그에게 배웠던대로 최대한 천천히 심호읍을 반복하는 이오리
그러자 그녀의 머리속에 있던 참혹한 광경은 점차 옅어지더니 어느새 사라져버렸다..
이오리 (하아.. 하아..)
이오리 (또.. 프로듀서에게 도움을 받았네..)
이오리 「...」스윽스윽..
마음의 위기를 극복해낸 후, 다시 흘러내렸던 눈물을 천천히 닦아내는 이오리
이오리 (그래..)
이오리 (나에겐 나를 지탱해주는 소중한 사람이 있으니까..)
이오리 (그러니까 이제는, 약해지지 않겠어..!)
그렇게 생각하며 마음을 다잡는 이오리
이오리 (그러면.. 이제 어떻게 할까?)
이오리 (가능성은 낮지만, 저기 쓰러져 있는 사람은 생존자일 수도 있는데..)
이오리 (바닥이 타일로 되있는걸 보니 아마도 화장실 같은 곳일 가능성이 높긴 하지만, 근처에 좀비같은게 있을 가능성도 크고..)
이오리 (안전을 생각한다면 가장 좋은건 이대로 무시하고 다른 곳을 조사하러 가는건데..)
이오리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
1. 무시하고 다른 곳을 조사하러 간다
2. 통풍용 판막이를 치우고 고개를 내밀어 주변을 살펴본다
>>2050
히익 카오스;;
그런데 의외로 1번 선택지가 한표도 없군요
딥다크한 분이 있어서 1번은 한표정도는 나올거라 생각했는데..
>>2052
생존자일지도 모르는 사람을 외면하고 간다는 면에서 다크하다고 생각했어요!
>>2054
향후 앵커에 따라 받을지 말지가 정해지겠지만, 저 사람이 어떤 상태인지도 앵커로 받을 예정입니다
이오리 「...」지긋
이오리 (역시, 이대로 가기에는 뒷맛이 나쁠거 같네..)
이오리 (일단 저 통풍용 판막이가 움직이지 않으면 아무것도 안되니 한번 움직여볼까..)
이오리 (아, 라이트는 움직이지 않게 여기두고..) 슬쩍
이오리 (좋아, 그러면.. 아참!)
이오리 (혹시 모르니 최대한 소리가 나지않게..)
이오리 (조심조심해서..) 꽉
그렇게 라이트를 잠시 내려놓고,
통풍용 판막이를 양손으로 잡고 들어올려고 하는 이오리
이오리 「..!」
이오리 (다행이랄까, 고정되어 있지는 않네)
이오리 (일단 마지막까지 신중하게..) 살짝
- 토옥..
이오리 (좋아, 시야를 제한하고 있던 통풍용 판막이도 치워버렸으니..)
이오리 (주변 상태가 어떤지 확인해봐야겠어)
이오리 (어디보자..) 슬쩍
그렇게 고개를 환풍구 밖으로 내밀어 상황을 살피려고 하는 이오리
1. 닫혀있는 문 안에 쓰러져있는 사람 한명만이 있다
2. 닫혀있는 문 안에 쓰러져있는 사람이 여러명이 있다
3. 닫혀있는 문 안에 다량의 핏자국과 쓰러져있는 사람이 여러명 있다
4. 약간 열려있는 문 안에 쓰러져있는 사람 한명만이 있으나, 밖에서 좀비의 울음소리가 들려온다
5. 부서져있는 문 안에 다량의 핏자국과 쓰러져있는 사람, 그리고 좀비가 몇마리 있다
이 무슨 5번이라니..
다른 선택지도 내려가는걸 망설일탠데 저거면 더더욱 안내려가겠죠.. (먼산)
이오리 「?!」멈칫
내려가던 머리가 갑작스럽게 멈추며 경직되어버린 이오리
좀비들 「「「그워어어...“」」
이오리 (저, 저건.. 설마..!)
이오리 (좀비...!)
이오리 「...!!!!」텁
이오리 (소, 소리를 내면 안되!)
자신도 모르게 소리가 새어나오려고 하는걸 입을 틀어막으며 가까스로 참아낸 이오리..
1. 몸 주변에 약간의 혈흔이 있을뿐, 별다른 외상은 없어보인다
2. 몸 주변에 다량의 혈흔이 있고, 옷에 핏자국이 있다
3. 몸 주변에 다량의 혈흔이 있고, 옷에 핏자국이 있으며, 신체에 뭔가에 물린듯한 자국이 있다
못 내려가게 해야겠죠?
>>2074
그럼 뭐에 물린거죠..?
1번을 골라볼까
그것은 출입문이였을 문이 부서져내린 곳에서 내부로 이어지고 있는 바닥과 벽면에 낭자된 말라붙은듯한 검붉은 혈흔들..
그리고 입가를 붉게 물들인체 가늘게 기묘한 울음소리를 내며 몸 여기저기가 성한곳이 없음에도 일어서있는 좀비들..
그 좀비들 근처에서 좀전에는 알아보지 못했지만,
다량의 혈흔이 주변에 있어서인지 옷에 핏자국을 묻힌채로 바닥에 쓰러져있는 사람이 보였다
이오리 (으으윽..)
이오리 (어째서, 이렇게 심한 상황이...)
이오리 (아까 환풍용 칸막이의 틈 사이로 봤을때야 보이던 부분이 협소하니 못보는게 당연할지도 모르지만..)
이오리 (이렇게 핏자국이 사방에 낭자되어 있으면 분명 피냄새 같은게 났을탠데..?)
이오리 (뭔가 이상.. 앗!)
이오리 (그러고보면 환풍구 내부에서 꽤나 심한 악취가 났었지..)
이오리 (그러다가 어느새 그런 악취를 잘 못느끼게 됬고..)
이오리 (아무래도 환풍구 내부에 오래 있어서 악취에 적응이 된건가..?)
이오리 (아니, 이건 후각이 약간 마비됬던거 같네..)
이오리 (하아.. 나중에 후유증 같은게 없었으면 좋을탠데..)
자신의 몸 상태에 대해 생각하다 나중에 후유증 같은게 있진 않을까 걱정하는 이오리
이오리 (나중에 의사 선생님을 만날 수 있으면 진찰해달라고 해야겠는걸..)
이오리 (뭐.. 그것도 쉽지만은 않을거 같지만..)
이오리 (후우..)
여러가지 불확실한 미래에 대해 생각하며 씁쓸해하는 이오리
이오리 (일단 저 사람은..) 지긋
이오리 (저런 물린 자국까지 있는걸 봐서는 주변에 있는 좀비들에게 습격당한걸로 보이네)
이오리 (뭐, 만약 겉보기에 아무런 외상이 없었더라도..)
이오리 (저렇게 좀비가 근처에 있으면 도움같은건 줄 수 없었겠지만서도..)
이오리 (이러면 이제 더 이상 여기 남아있을 이유가 없어졌네)
이오리 (화장실 뿐이지만, 대형마트 내부의 상황도 약간은 알아냈고..)
이오리 (저것들이 눈치채기 전에 조용히 자리를 피해야겠어) 스윽
그렇게 최대한 소리를 내지 않게 주의하며 다시 통풍용 칸막이를 원래 자리에 놓고,
다른 곳들을 조사하기 위해 이동하기 시작한 이오리
1. 돌아가고 있지 않는 환기팬
2. 바닥에 놓여져있는 통풍용 칸막이
3. 벽면에 놓여져있는 통풍용 칸막이
4. 환풍구 안을 움직이는 무언가
5. 환풍구의 끝
먼저 1이 되는군요!
랄까, 의외로 2, 3, 4가 한표도 없다니..?
이오리 (화장실 같은 공간도 저런 처참한 상태가 되있는걸 생각해보면..)
이오리 (우리가 있던 곳을 제외하면 장소들은 전부 저런 꼴이 되어있는 걸지도 모르겠네)
이오리 (그래도 비교적 안전한 곳을 발견할 수 있다면 조금은 맘편히 휴식을.. 응?)
그렇게 라이트 빛을 비춰가며 앞으로 나가아던 이오리의 시야에 무언가 새로운 것이 보였다
이오리 (이번엔 무슨 철망같은게.. 아?)
이오리 (이 안쪽에 선풍기 날개처럼 생긴게 있네?)
이오리 (대체 뭘까나.. 앗?!)
이오리 (그래, 이게 환풍구 내부에 있는 환기팬이구나)
이오리 (지금까지 왜 안보이나 했는데 이런데 있었다니..)
이오리 (아마 내가 확인 못한 것들도 있겠지만, 이런건 좀 여러개를 설치해놔야.. 응?)
이오리 (그러고보니 이 환기팬..)
이오리 (전혀 돌아가질 않잖아?!)
이오리 (어쩐지, 이 환풍구 내부의 공기가 나쁘더니만 이게 문제였었네)
이오리 (모처럼 찾았으니 다시 돌아가줬으면 하지만..) 두리번
그런 생각을 하며 환기팬 주변을 살펴보는 이오리
이오리 (다른 장소에 버튼이 있는건지, 아니면 고장이 나서 멈춰버린건지는 모르겠지만..)
이오리 (당장은 할 수 있는게 없어보이네)
이오리 (만약 환기팬을 다시 작동시킬 수 있는 방법을 알아내면 그때 시도해보기로 하고..)
이오리 (이제 다른 장소를 조사하러 가볼까) 스윽
그렇게 환기팬의 조사를 끝내고, 다시 움직이기 시작하는 이오리
1. 바닥에 놓여져있는 통풍용 칸막이
2. 벽면에 놓여져있는 통풍용 칸막이
3. 환풍구 안을 움직이는 무언가
4. 환풍구의 끝
2번이 선택됬군요
..그런데 거기에 뭐가 있을지 정하질 못해서.. (쿨럭)
뭘로 해야할지 모르겠군요
문득 이오리는 생각했다. 이 슈퍼마켓, 원래 어떤 혐오시설에 대한 보상차원으로 지어지던 큰 건물이 시공사가 부도나면서 1층만 짓는 것으로 설계를 변경한 건물이었다. 그러나 무엇에 대한? 이오링은 거기까지 생각해낼 수 없었다. 너무 따뜻하다, 뜨겁다.. 옆구리의 상처는 아무래도 꽤 컸던 것같다, 연기가 자꾸 들어온다, 의식이 희미해진다..
한편, 프로듀서와 야요이는 이오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야요이 「프로듀서씨! 그러고보니 이 슈퍼마켓, 지하도 있다고 해요.」
P 「그래? 안내도에는 안 나와있었는데..」
야요이「그게, 원래는 쓰레기소갹? 소각? 장이었다고 해요!」
P 「으음, 이오리가 걱정되는데..」
야요이「우? 그렇지만 가동하기도 전에 회사가 부도나서 슈퍼마켓만 위에 짓는 것으로 바뀌었다고 했으니 상관없을지도..」
P 「뭐, 그렇다면 괜찮겠지.」
P (그렇지만 이오리가 너무 늦는데.. 정말 괜찮은거지?)
프로듀서와 야요이는 이오리를 계속 기다리고 있었다..
- BAD END -
..설마 이런 전개는 아니죠? 해피해피한 전개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2097
소각장에서 부디 떨어지세요! (나올 예정이 없다구!)
일단 2번에서 등장할 장소를 생각해두긴 했는데,
더 괜찮아보이는 의견이 있을지도 모르니 조금 기다려봅니다
의견이 영 모집이 안되서 원래 생각해둔 장소를 써야겠네요 (먼산)
1. 통풍용 칸막이에서 불빛이 새어나오고 있다
2. 들고있는 라이트 불빛으로 통풍용 칸막이를 발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