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다음날.
나는 모습을 숨겨서 요시노를 이리저리 따라다니고 있었어.
좋은 타이밍을 보기 위해서.
일단 나도 스케쥴은 다 끝내뒀다구?
남는 시간을 보고 있던 도중. 마침 미카의 시간도 남고 해서 바로 시작하기로 했어.
나는 일단 P 군한테 그 길을 지나가게 유도했어.
이정도는 쉽지 뭐.
적당히 미카의 레슨을 보러 간다. 가 목표였고...
실제로 요시노가 기다리고 있는곳도 레슨실들이 모여있는 곳.
혹시 모를 일을 대비해 적당히 결계를 펴놓고...
요시노 : 후우... 정말 해야 되는 것인지-?
미카 : 이번 결정타만 먹이고 반응을 지켜보는거야. 자자, 힘내 요시노 쨩.
요시노 : 역시 너무하는거 아니한지-?
미카 : 으음... 그래도 지금까지 별 반응 없는것처럼 보이니까...
슈코 : 온다 와!
미카 : 아, 응!
망을 보던 난 P 군이 보이자마자 미카에게 말을 했고...
미카는 시작했어.
미카 : 저기 요시노.
요시노 : 무슨 일인지-?
미카 : 요즘 P하고 관계는 어때?
내 예상대로 P 군은 코너에서 멈춰섰어.
적당히 이야기는 들릴정도의 거리.
연기가 아니여도 요시노는 눈치 챘겠지만...
요시노 : 별로... 진전 없는 것이오니...
미카 : 응...
요시노 : 하아...
다시한번 한숨을 쉬는 요시노.
그런 요시노를 보고 미카는 살짝 뜸을 들이더니 입을 열었어.
미카 : 그... 이런말 하기는 역시 신경에 거슬릴지도 모르겠지만... 일단 조언이라고 생각하고 들어줘?
요시노 : 무슨일이온지-?
미카 : 역시... 그렇게 상처만 입고 있으면... 차라리 헤어지는것도... 좋지 않을까나?
요시노는 잠시간의 침묵.
그리고...
프레데리카 : 어라~. 미카 쨩~!
미카 : 우왓?!
프레데리카 : 요시노 쨩도 있네~. 좋은아침~.
미카 : 이, 일단 지금 오후 3시니까?
역시 이럴때는 등을 떠미는게 확실하겠지?
아에 헤어지는 꿈이라던가 보여줘서 요시노를 잡게 하는게 좋을지도.
그럼...
...
그 다음날.
프로덕션의 선잠실.
어제 밤을 세어서 야근을 한 P는 여기서 자고 있어.
그럼 적당히...
P의 이마에 손을 올려두고...
슈코 : P군. 힘내~?
라는 응원과 함께 꿈의 내용을 살짝 바꿨어.
역시 헤어지는 꿈이 재격이지.
뭔가 홀아비로 비참하게 늙어가는것까지 합해서...
꿈이라는건 참 신기한게 이렇게 해놓고 다른것도 집어넣으면 또 자연스럽게 이어진단 말이지.
그리고 거의 한 순간이고.
그러니까. 적당히...
요시노가 갑자기 사라지게 한 번 해보자.
P : 우왓?!
슈코 : 깜짝아...
P : 어라... 슈코?
갑자기 일어난 P.
그렇게 일어날정도로 놀랐던걸까.
슈코 : 뭔가 끙끙거리는 소리가 들리길래 와봤더니만... 악몽이라도 꿨어?
P : 으... 글쌔... 머리가...
슈코 : 너무 일하니가 좀 쉬라구. 어제도 밤세서 야근했잖아.
P : 응...
슈코 : 하아... 혹시. 요시노의 일이야?
P : 으, 응?
슈코 : P가 그렇게 당황하고 있는건 요시노의 일 밖에 더 없지 않아?
확실히 그래.
이런 목석같은 녀석이지만 이런 반응을 보이는건 뭐...
요시노 관련 일이지.
자기 딴에도 꽤나 신경써주고 있다고 보는거 같지만...
P : 슈코... 어떻게 하면 좋을까...
슈코 : 오우, 어제 말했던 상담이야?
P : ...뭐랄까. 슈코에게 말하는것도 이상한데... 요시노... 괜찮을까?
슈코 : 확실히 요즘 분위기 이상하긴 하지.
그대로지만~.
슈코 : 일단 뭐가 어떻게 된건지는 잘 모르겠는데. 잘못했으면 먼저가서 사과하라구?
P : ...슈코. 역시 요시노는 아이돌이지?
슈코 : 그렇지?
P : ...
슈코 : 아이돌로만 봐서 진도가 안 나간다~. 라는거야?
P : 엣, 어떻게.
아니, 이 일에대해서 몰라도 그런 표정이면 대충 알거 같다고.
이 슈코쨩. 눈치 빠르기도 하고~.
일단 자랑이지만.
아무튼...
슈코 : 얼굴에 그렇게 써져있다구.
P ; 하아...
슈코 : 그런데 일단... 아이돌이기 이전에 요시노도 한명의 여자아이야?
P : 그렇...지...
슈코 ; 일단 원하는거라도 해주는건 어때? 사과는 그 이후여도 상관 없으니까.
나는 "전에 나랑 요시노랑 이야기 하던거 있잖아?" 라면서 힌트를 넌지듯이 주었고.
그대로 힘내라면서 빠져 나왔어.
자자, 어떤 이벤트가 벌어질까나.
안 좋은 방향으로만 안 흘러가면 좋겠는데...
미카 : 프로듀서. 자, 여기.
P : 으, 응?
미카 : 영화 티켓 당첨되어버렸는데~. 날짜가 어떻게해도 안 맞춰질거 같아서.
P : 나 말고 다른 애들은...
미카 : 시키나 프레데리카는 이런거에 관심 없어보이고. 리카도 시간 안 된다구 하구... 카나데는 이미 봤다고 하고...
P : 슈코는?
슈코 : 관심 없어~.
미카 : 라는데?
애초에 이거, P하고 데이트 시키기 위해서 만든거니까.
그럼 적당히 다녀오라고.
그렇게 거부만 하지 말고.
아스카 : 하암... 어라, 카나데하고 시키 아닌가.
카나데 : 일어났어?
아스카 : .......어라.
슈코 : 걱정마 일단 '걸어'놨으니까.
아스카 : 그래서 태연한 반응인거군.
카나데 : ...?
아스카 : 뭐, 아무것도 아니다. 그나저나 란코는... 잘 자고 있군...
자신에게 안겨있는 란코를 보고 뭔가 한 숨을 쉬는 아스카.
보아하니...
음...
슈코 : 배고파?
아스카 : 그, 그런거 아니다! 아무튼... 카나데는 언제까지 여기에 있을 생각인거지?
카나데 : 뭐어. 30분 뒤에는 가야지. 그때 출발해야 촬영에 맞출 수 있고. 그나저나... 시키. 슬슬 자리 옮겨야 되지 않을까.
시키 : 흐응... 걱정마 걱정마~ 내가 여깄을거라는건...
그렇게 말했을때 문 밖에서 시키를 찾는 소리가 들려.
사에 : 위험한거 아닌가요?
시키 : ...그럴수도. 그럼 슬슬 자리를 옮겨볼까나~.
시키가 그렇게 기지개를 피며 일어났을때...
아리스 : 으음... 어라....... 에?
카나데 : 좋은 아침. 아리스.
아리스 : 아, 아니, 저. 일단 이건 그게 아니라... 그... 그러니까...
아스카 : 당황할거 없다. 슈코가 '걸어'놓은거 같으니까.
아리스 : 아, 그.... 그래도 일단 으우...
부끄럽긴 한건가.
하긴, 늘 그렇게 튕기는 사람에게 저렇게 안겨 있으면 말이지...
거기에다가 앞에 있는 두명은 그런 아리스를 아주 잘 알고있는 두명이고.
살짝 우물쭈물 하는 아리스.
지금의 아스카는 기분 좋으니까 뭐라도 대답해줄거 같은데.
딱히 비밀이라고 하면서 숨길것도 그다지 없고...
아리스 : 흡혈귀의 사회적 환경...? 이랄까... 뭐라고 해야되지 그.... 전에 슈코 씨에게 들었던건데요... 억압받고 있다던가... 이런저런 법이라던가... 그런것들... 괜찮으신가요?
아스카 : 아아, 뭐, 그런거였나. 난 또 대단한걸 말하는 줄 알았는데.
그렇게 아스카가 미소지으면서 이야기를 하니 살짝 긴장이 풀어진건지 아리스는 한숨을 쉬었어.
확실히 저정도 질문이라면 딱히 긴장 안 해도 됬을거 같은데 말이야.
아스카 : 뭐, 지금이야 슈코도 있고 살만한데 말이야... 예전을 생각해보면 꽤나 고통스러웠지. 사실상 흡혈귀는 죽이는 법이야 그건.
아리스 : 정확히 무엇이 있는건가요...?
아스카 : 뭐... 일단 사람의 피는 빨면 안 되지. 권속을 늘리는것도 안 되. 이 두가지만으로도 흡혈귀는 팔과 다리를 잃고 몸뚱아리만 남긴체 심연에 떨어지는 것과 같지.
아리스 : 그 정도인가요...?
슈코 : 아스카가 피만 잘 보급한다면 적어도 린은 쉽게 이길걸. 지금은 안 되겠지만.
아스카도 어깨를 으쓱하면서 별 반론을 하지 않아.
정말로 그렇다는 거겠지...
아리스 : 저, 정말인가요?
아스카 : 확실히. 두려워 하는건 이해 해. 한때는 「밤의 귀공자」, 「박쥐들의 왕」 등등으로 불리기도 했으니까. 하지만 어중간하게 강한거지. 숫자 적고. 그러다보니 딱 좋은거야. 우리들을 조종하는것이.
어중간하게 강하다.
분명 1:1이라면 린과 싸와서 이기겠지만 만약에 린이 포함된 훈련된 사람과 같이 덤빈다면 승패는 몰라.
나같이 아에 그런걸 뛰어넘을만큼의 힘을 가지고 있지 않는이상... 대부분의 인외는 그런 취급을 받고 있어.
흡혈귀를 제외하고도 그 너구리들이나 텐구들이나...
흡혈귀는 사람의 피를 섭취해야 되는 특수성 때문에 더 피해가 큰거고.
아스카 : 사람을 덮치면 안 되, 피는 공급은 해주지만 한달에 한 팩이야. 아리스. 너같으면 식품을 한달에 한번만 먹으라고 하면 살아갈 수 있겠나?
아리스 : ...못하겠죠...
아스카 : 뭐, 우리들이 당하고만 있는건 아니여서 여기저기서 구하거나 하지만 역시 비싸지... 뭐, 이것들을 제외하면 그다지 없을려나. 딱히 물건을 거래하는데에 제한이 있는것도 아니고 사는것도 그럭저럭 편하게 살고 있다고 생각해.
살짝 기지개를 피는 아스카.
그리고는 자신의 앞에 놓여있는 쿠키를 집어서 먹었어.
아리스 : 그럼 그... 흡혈귀는 피만 먹어야 된다거나...
아스카 : 지금 내가 먹고 있는건 쿠키라는 것이지. 피는 아니지 않나?
아리스 : 그렇죠... 그런데 피를 안 먹으면 굶어 죽거나 하는 건가요?
아스카 : 그건 아니야. 기본적인 식사로도 삶을 이어갈 수 있다. 하지만... 전에 봤듯이.
아리스 : 아...
아스카 : 버릇이나 취향으로 정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운명에 종속되어 있는 존재들이지 우리들은. 피를 마시게 설계된 괴물... 이라고도 불리지.
그런것을 들은 아리스는 살짝 얼었어.
그야 이런 심각한 소리를 할 줄은 몰랐을테니까.
하지만 아스카는 살짝 폼을 잡을려고 했던거 같은데 역효과네...
아스카 : 왜 그러지?
아리스 : 아, 그... 역시 실례되는 이야기 아닌가 싶어서...
아스카 ; 신경쓰지마. 만약에 너가 다른 어떤 사람에게 "아리스는 소고기를 먹는데"라면서 놀리면 너는 화날건가?
아리스 : ...도리어 어이없을거 같은데요.
아스카 : 그거랑 마찬가지야. 별 감흥 없어. 당연한 사실이고. 그렇게 설계된 괴물이라는건 맞는 말이야. 애초에 과거의 일들을 생각해보면 우리도 할 말은 없지.
사람을 납치해 잡아먹고, 권속을 늘려서 마을 한 개를 부수는건 장난이였고 전성기 떄는 아에 교회를 위협했지.
뭐... 인외와 인간은 그렇게 계속해서 싸워왔어. 요즘에 와서야 겨우 화합을 하거나 인간의 힘이 강대해져서 눌려지고 있을 뿐.
인간이 약해진다면 또 날뛸녀석들도 많으니까.
아스카 : 그래. 뭐, 더 물어볼거 있나?
아리스 : 그, 그럼 반대로 흡혈귀라서 좋은 점은 무엇이 있나요?
아스카 : 화제 돌리기인가... 뭐, 좋아. 어울려 주지. 그래. 좋은 점인가...
잠시 생각에 빠지는 아스카.
눈을 감더니 곧 눈을 뜨고 말을 햇어.
아스카 : 일단 가장 좋은건 역시 수명이지.
아리스 : 수명...인가요.
아스카 : 누군가에게 죽임당하지 않는이상은 영생한다. 지금의 나는 할 수 없지만 어느정도 힘을 되찾으면 외모를 바꿀 수도 있어. 그렇게 우리들은 살아왔으니까.
아리스 : 그런가요...
아스카 : 그외에는 역시 신체능력일려나. 아무리 약해졌다고 해도 일반인 한 명은 이길 자신 있다. 그게 아무리 싸움 좀 잘하는 사람이여도 말이야.
흡혈귀의 신체능력은 일단 일반적인 사람들과는 많이 차이 나니까.
아스카 : 그 외라고 한다면... 역시 사람들과는 달리 불안전한 연애는 하지 않는다는 걸까.
아리스 : 불안전한 연애...?
아스카 : 흔히들 소설이나 드라마에서 나오지. 사귀다가 헤어져 가슴아파하고 후회하고. 이런건 적어도 없다고 단언할 수 있다.
아리스 : 왜, 왜 그런가요?
아스카 : 그야. 기본적으로 우리는 매료가 패시브다. 마음만 먹으면 지금의 너를 내 하수인으로 만드는건 쉬워. 물론 쓰진 않을거지만.
아리스 : 그, 그런건...
아스카 : 치사하다고 생각할거야. 하지만 이것에는 좋은것도 있어서 말이지... 그 사람의 마음을 꽤뚫어 보는건 자신 있다. 흡혈귀의 매료는 그런 틈을 비집어 들어가는 것이니 말이야. 그러니까. 그 사람이 진정으로 날 사랑하는지 알 수 있지. 그게 좋은거야.
그거 은근히 날 까는거 같은데 말이야.
물론 난 그냥 정신자체를 바꿔놓는 용도지만 말이지만... 나도 한다면 할 수 있다구.
아스카 : 뭐, 그정도다. 생각해보면 딱히 좋을거라곤 없군.
아리스 : ...그런가요...
아스카 ; 그래. 도리어 단점이 많아. 흐르는 물에 약하고 바닷물은 쥐약이지. 은에 약하고 심장에 말뚝이 박히면 아무리 재생능력이 좋아도 죽어버리는 약점도 가지고 있으니 말이야.
흡혈귀는 수 많은 작품. 현실에서도 꽤나 많은 악명을 펼쳤어.
그와 동시에 흡혈귀는 선천적으로 가지고 있는 약점이 많아.
아리스 : 그, 그렇다면 마늘에 약하다던가 십자가에 약하던가라는건 거짓말이라는 설도 있는데... 실제로는 어떤가요?
아스카 : 뭐, 반은 거짓이다. 반은 진실이지만.
아리스 : 무슨 소리인가요...?
아스카 : 일단 마늘은 역시 아무런 소용 없다. 나는 마늘을 싫어한다만 마늘과 함께 구운 고기라던가는 좋아한다. 생마늘을 그렇게 까먹는 사람도 얼마 없을거라고 생각하다만.
아리스 : 그, 그렇네요...
생마늘...
맵지...
아스카 : 그리고 십자가 같은 경우는 보통 십자가에는 은이 들어가있는 경우가 많다. 그것에 꺼려하는 거지. 하지만 정말 축복을 받았다거나 하는 류라면 꺼려질려나. 사실, 요시노가 옆에 있는것만으로도 꽤 힘들어.
아리스 : 흐음... 그러니까 반은 진실이라고 한건가요... 그나저나 요시노 씨 옆에 있으신 적 꽤 있으시잖아요?
아스카 : 요시노가 날 신경써줘서 신력을 많이 억누르는 경우가 많아.
그럼 적당히 자리잡아서 자고 있을까.
저 이야기가 끝날려면 시간이 꽤 흘러갈거 같으니까 말이야.
또 계속해서 질문해오는 아리스와 살짝 기쁜듯이 대답을 해주는 아스카.
아마 자신의 이야기를 이렇게까지 알려 줄 수 있는 기회는 적어서 그런걸까. 아니면 아스카 특유의 그 아는척을 하고 싶은 마음일까.
어느쪽이든 뭐, 괜찮겠지.
568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나는 모습을 숨겨서 요시노를 이리저리 따라다니고 있었어.
좋은 타이밍을 보기 위해서.
일단 나도 스케쥴은 다 끝내뒀다구?
남는 시간을 보고 있던 도중. 마침 미카의 시간도 남고 해서 바로 시작하기로 했어.
나는 일단 P 군한테 그 길을 지나가게 유도했어.
이정도는 쉽지 뭐.
적당히 미카의 레슨을 보러 간다. 가 목표였고...
실제로 요시노가 기다리고 있는곳도 레슨실들이 모여있는 곳.
혹시 모를 일을 대비해 적당히 결계를 펴놓고...
요시노 : 후우... 정말 해야 되는 것인지-?
미카 : 이번 결정타만 먹이고 반응을 지켜보는거야. 자자, 힘내 요시노 쨩.
요시노 : 역시 너무하는거 아니한지-?
미카 : 으음... 그래도 지금까지 별 반응 없는것처럼 보이니까...
슈코 : 온다 와!
미카 : 아, 응!
망을 보던 난 P 군이 보이자마자 미카에게 말을 했고...
미카는 시작했어.
미카 : 저기 요시노.
요시노 : 무슨 일인지-?
미카 : 요즘 P하고 관계는 어때?
내 예상대로 P 군은 코너에서 멈춰섰어.
적당히 이야기는 들릴정도의 거리.
연기가 아니여도 요시노는 눈치 챘겠지만...
요시노 : 별로... 진전 없는 것이오니...
미카 : 응...
요시노 : 하아...
다시한번 한숨을 쉬는 요시노.
그런 요시노를 보고 미카는 살짝 뜸을 들이더니 입을 열었어.
미카 : 그... 이런말 하기는 역시 신경에 거슬릴지도 모르겠지만... 일단 조언이라고 생각하고 들어줘?
요시노 : 무슨일이온지-?
미카 : 역시... 그렇게 상처만 입고 있으면... 차라리 헤어지는것도... 좋지 않을까나?
요시노는 잠시간의 침묵.
그리고...
프레데리카 : 어라~. 미카 쨩~!
미카 : 우왓?!
프레데리카 : 요시노 쨩도 있네~. 좋은아침~.
미카 : 이, 일단 지금 오후 3시니까?
평소의 프레데리카.
요시노 : 후훗, 프레데리카 씨는... 여전 하신 것이오니-
프레데리카 : 칭찬 고마워~!.
자, 프로듀서.
어떻게 행동할꺼야~?
...
역시 아무리 둔감한 P 군이여도 그런말을 듣고 신경쓰이는지 멍하니 있다가 실수해버려서 상사에게 혼나고 있어.
큰 실수는 아니지만 그래도 평소에 실수 안 하던 일이니까...
그리고 결정적으로...
슈코 : 어라, 수전증이라도 있어?
P : 아, 응?
슈코 : 왜 그렇게 손 떨고 있어?
P : 아하하... 글쎄... 왜일까나.
손을 살짝 떨기 시작했어.
음...
적당히 고민상담이라던가 해줘야 되는걸까나.
역시 너무 공격하기만 했어.
슈코 : 저기, 고민이라도 있는거야?
P : 응?
슈코 : 아니, 평소의 P 군 답지 않잖아.
아마 내가 아무것도 모르고 있어도 이렇게 말할거라고는 생각하고.
P : 그렇게 티나나?
슈코 : 일단 상담이라도 해보지 그래? 적당히 좋은사람 추천해줄테니까.
P : 슈코.
슈코 : 응?
P : ...으응, 아무것도 아니야.
하아...
저 둔감남.
또 자기혼자 안고 갈려고 하는건가.
음...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나...
+~2까지 적절한 해결법을 적어주세요.
아에 헤어지는 꿈이라던가 보여줘서 요시노를 잡게 하는게 좋을지도.
그럼...
...
그 다음날.
프로덕션의 선잠실.
어제 밤을 세어서 야근을 한 P는 여기서 자고 있어.
그럼 적당히...
P의 이마에 손을 올려두고...
슈코 : P군. 힘내~?
라는 응원과 함께 꿈의 내용을 살짝 바꿨어.
역시 헤어지는 꿈이 재격이지.
뭔가 홀아비로 비참하게 늙어가는것까지 합해서...
꿈이라는건 참 신기한게 이렇게 해놓고 다른것도 집어넣으면 또 자연스럽게 이어진단 말이지.
그리고 거의 한 순간이고.
그러니까. 적당히...
요시노가 갑자기 사라지게 한 번 해보자.
P : 우왓?!
슈코 : 깜짝아...
P : 어라... 슈코?
갑자기 일어난 P.
그렇게 일어날정도로 놀랐던걸까.
슈코 : 뭔가 끙끙거리는 소리가 들리길래 와봤더니만... 악몽이라도 꿨어?
P : 으... 글쌔... 머리가...
슈코 : 너무 일하니가 좀 쉬라구. 어제도 밤세서 야근했잖아.
P : 응...
슈코 : 하아... 혹시. 요시노의 일이야?
P : 으, 응?
슈코 : P가 그렇게 당황하고 있는건 요시노의 일 밖에 더 없지 않아?
확실히 그래.
이런 목석같은 녀석이지만 이런 반응을 보이는건 뭐...
요시노 관련 일이지.
자기 딴에도 꽤나 신경써주고 있다고 보는거 같지만...
P : 슈코... 어떻게 하면 좋을까...
슈코 : 오우, 어제 말했던 상담이야?
P : ...뭐랄까. 슈코에게 말하는것도 이상한데... 요시노... 괜찮을까?
슈코 : 확실히 요즘 분위기 이상하긴 하지.
그대로지만~.
슈코 : 일단 뭐가 어떻게 된건지는 잘 모르겠는데. 잘못했으면 먼저가서 사과하라구?
P : ...슈코. 역시 요시노는 아이돌이지?
슈코 : 그렇지?
P : ...
슈코 : 아이돌로만 봐서 진도가 안 나간다~. 라는거야?
P : 엣, 어떻게.
아니, 이 일에대해서 몰라도 그런 표정이면 대충 알거 같다고.
이 슈코쨩. 눈치 빠르기도 하고~.
일단 자랑이지만.
아무튼...
슈코 : 얼굴에 그렇게 써져있다구.
P ; 하아...
슈코 : 그런데 일단... 아이돌이기 이전에 요시노도 한명의 여자아이야?
P : 그렇...지...
슈코 ; 일단 원하는거라도 해주는건 어때? 사과는 그 이후여도 상관 없으니까.
나는 "전에 나랑 요시노랑 이야기 하던거 있잖아?" 라면서 힌트를 넌지듯이 주었고.
그대로 힘내라면서 빠져 나왔어.
자자, 어떤 이벤트가 벌어질까나.
안 좋은 방향으로만 안 흘러가면 좋겠는데...
+~2까지 무슨 이벤트가 일어날지 적어주세요.
@그리고 이만 자러 들어갑니다. 1시네요... 몸이 힘들다 했더니..
영화관에서 단둘이 있을때라던지..
P : 으, 응?
미카 : 영화 티켓 당첨되어버렸는데~. 날짜가 어떻게해도 안 맞춰질거 같아서.
P : 나 말고 다른 애들은...
미카 : 시키나 프레데리카는 이런거에 관심 없어보이고. 리카도 시간 안 된다구 하구... 카나데는 이미 봤다고 하고...
P : 슈코는?
슈코 : 관심 없어~.
미카 : 라는데?
애초에 이거, P하고 데이트 시키기 위해서 만든거니까.
그럼 적당히 다녀오라고.
그렇게 거부만 하지 말고.
...
린 ; 그래서 미행?
슈코 : 쉿!
린 : 하아...
재밌을거 같으니까 말이야~.
+~3까지 주사위 굴려주세요.
체크는 50,70,90입니다.
슈코 : 뭐, 적당히 요즘 인기있는 영화라고 하던데.
린 ; 흐응. 뭐, 괜찮겠지.
우리가 고른 영화는 멜로영화나 로맨스같은게 아닌 판타지 영화야.
물론 중간중간 연애씬이라던가는 있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판타지에다가 모험담 위주.
왜 이런걸 골랐냐 하면...
일단 그런쪽은 역시 너무 뻔하잖아?
거기에다가...
요시노 : 호오...
요시노도 꽤 재밌게 보고 있고.
린 : 그나저나 바로 뒷자리인데 안 들킬까?
슈코 : 괜찮아. 적당히 인식을 왜곡해놨으니까. 뒤를 돌아보거나 우리 목소리를 들어도 아무런 생각 없을걸?
그러니까.
일단 영화나 관람하자구.
아무튼 영화는 중반에 들어섰어.
여주인공과 남주인공의 고민을 토론하는 씬.
그러고서는 서로의 마음을 다시한번 확인하고...
린 ; ...연기 좋네...
슈코 : 응.
우리 둘도 어느세 그 영화에 꽤 빠져들었어.
그때 쯤이야.
P : 요시노...
요시노 : ...P 씨...?
어라. 뭔가...
린 ; 우왓?
슈코 : 뭐, 이렇게 되는건가...?
요시노는 그저 아무런 저항없이 P와 키스를 했어.
뭐랄까. 처음에는 튕기기로 했는데.
잊어버린걸까나.
뭐, 이래저래 잘 됬으면 되는거지만.
그렇게 영화가 끝이 나고 사람들이 몰려 나갈때 나와 린은 같이 영화관을 나왔어.
린 ; 음... 역시 잘 된걸까?
슈코 : 일단 P 군이 먼저 접근한거고. 적당하지 않을까나?
린 : 흐응... 역시 미카가 한 그게 결정타였을려나.
뭐, 그렇겠지.
보통 그런걸 듣게되면 뭘해도 신경 쓰이니까.
슈코 : 아, 저 둘 나온다.
린 : 어라, 어디 갈려는거지?
슈코 : 글쎄? 따라가볼까?
어느세 자연스럽게 손을 잡고있는 둘.
역시 그런 키스 다음이라면 이렇게 되는거지.
뭐, 더이상 구경 안 해도 될거 같은데.
요시노와 P는 공원으로 갔어.
살짝 산책이라도 할 생각인걸까.
린 : 크레이프 먹을래?
슈코 : 일단 감시가 목적이지만... 뭐 됬나?
맛있으면 괜찮지 뭐~.
...
아무튼, 그렇게 요시노와 P의 데이트가 끝난 다음날.
나는 언제나처럼 사무실의 소파에 앉아 과자나 먹고 있었어.
요시노 : 저 온 것이오니-
슈코 : 어서와, 그래서 어제는 어땠어?
요시노 : ...우으...
슈코 : 뭐, 먹을래?
요시노 : 고맙게 받는 것이오니...
+~3까지 이후에 무슨 일이 벌어질지 적어주세요.
@설마 사에가 보거나 하진..
요시노 : 콜록...
슈코 : 아, 여기 음료수.
요시노 : 가, 감사한 것이오니...
사례들린듯한 요시노에게 음료수를 넘겨주고 기지개를 폈어.
아... 날씨 좋다...
슈코 : 그래서, 진도 어디까지?
요시노 : 그, 그만 물어보는 것이 좋은 것이오니~!
슈코 : 에에~. 역시 끝까지 간건가~?
요시노 : 그런건 아닌것이오니-!
투닥거리는 요시노의 머리를 쓰다듬었어.
이야, 신이 이렇게 귀여울줄이야. 지금까지 몰랐어.
삐진얼굴로 얼굴을 붉히고 있는 요시노.
P : 저기말이야. 뭐하는 시츄에이션?
슈코 : 응? 맨날 하던거잖아?
P : 뭐, 그렇긴 하지만... +2가 보고있다고?
슈코 : 엣?
누구일까요~?
사에 : 후후후... 무엇을 하고 계시나요?
슈코 : 아니, 그게.. 음... 놀고 있었어?
요시노 : 벌인 것이오니...
...신벌! 무서워!
아니, 것보다 이거 어떻게 해결해야 될까나...
사에라면 분명 또 질투해서는...
...하아...
요시노 님. 신벌. 달게 받겠습니...
P : ㄴ, 난 일하러 가볼게~.
아, 도망친다.
하아...
방패도 없어졌고...
슈코 : 저기 사에? 일단 말을...
사에 : 한눈만 팔면 정말... 아무리 요시노 항이여도...
어떻게 해야 될까나...
+~2까지 화를 풀어주기 위해 무엇을 하는지 적어주세요.
사에 : 엣.
슈코 : 으음... 일단은 객관적으로 볼때는 잘못한건 잘못한거니까.
사에 : 아니, 그래도 일단은... 일어 나세요? 도게자를 할것까지야...
으음... 역시 너무 오버한걸려나.
그래도 사에가 더 화나면 여러모로 곤란해지니까...
나는 머리를 숙일 이유가 있으면 숙일 수 있는 요괴라고.
랄까. 평소에는 내가 잘 장난치고 노니까 뭐... 그에 대한 답례일까.
사에 : 일단! 일어나세요!
슈코 : 네네...
요시노 : 의외로 결단력 있는 것이오니-
에에...
뭐, 어찌되든 좋아 이제는.
+~2까지 무슨 애교를 부릴지 적어주세요.
슈코 : 미안미안, 하지만 뭐랄까... 살짝 머리에 피가 돌지 않아서 말이야... 멍해졋다고 해야될까나?
사에 : 하아... 슈코항도 가끔씩 엄청 당황을 할때가 있단 말이죠...
뭐랄까. 그렇게 들으면 살짝 부끄러운데...
그래도 거짓은 아니니까 그거.
나도 모르게 가끔씩 엄청 허둥지둥 움직일때가 있어.
슈코 : 아무튼... 미안...~
나는 소파에 앉아있는 사에를 안았어.
애교부리듯이 비비적거리면서 말이야.
일단 사에의 화도 풀어주고 싶기도 했지만.
...적당히 졸려.
사에 : 엣?
슈코 : 흐응... 사에항...
사에 : 정말... 갑자기 애교부리는건가요?
슈코 : 졸려...
어쩌다보니까 사에의 배가 내 눈앞에 있어.
물론 기모노로 덮혀있긴 하지만...
부들부들한게 감촉이 좋아. 역시 고급 원단은 다르네.
사에 : 읏... 그런 방식으로 꼬리를 쓰는건 치사해요...
슈코 : 으, 응?
사에 : 자각이 없으신거 같으시네요...
나 뭘 한거지?
라곤해도 당황하면서 얼굴을 붉히는 사에가 귀여워.
요시노 : 저기... 제가 있다는걸 잊은거 같으오니...
사에 : 이, 잊지 않았어요!
요시노 : 러브러브 한것이오니- 그럼 잠시 모델 촬영이 있어서 갔다오는 것이오니-
슈코 : 다녀와~.
오래간만에 사에를 안고 부비적거리고 있어.
뭐랄까.
되게 편하네.
슈코 : 사에항 사에항. 스케쥴... 있어?
사에 : 딱히 없사와요. 자율레슨 정도밖에...
슈코 : 그럼 좀 더 나하고 있을래?
사에 : 다,당연하죠...
P : 저기말이야. 나 아직 있는데.
으응.
그리고보니 있었네.
사에 : 아, 앗?!
슈코 : 신경쓰지마 신경쓰지마~. 그럼 잘자 사에항~.
사에 : 자, 잠시기다려 주시와요 슈코항?!
P : 그... 응, 대충 알겠으니까. 설명하려고 하지 않아도 되... 그러니까 그... 나도 일이나 나갔다 올까나...
그렇게 나는 잠에 들었어.
사에의 좋은 향기가... 내 코를 찔러.
+~3까지 이후에 무슨일이 있을지 적어주세요.
자는동안 다른 커플들이 와서 구경하고 자극받는 바람에 슈코가 깨보니 근처에서 이런식으로 자고 있는 사람들이 한가득하다던가
사에의 부끄러움도가 MAX가 됐다.
어라, 나 얼마나 잔걸까.
사에 : 일어나셨사와요?
슈코 : 아... 얼마나 잔거야...?
사에 : 1시간 조금 넘은 것이와요.
슈코 : 그런데... 주위에 이녀석들은 뭐야...
+~2까지 2쌍의 커플을 적어주세요. (아스란,프레아리 등등...)
프레쨩 품에 안겨 잠드는 아리스..!!!!!
프레데리카에게 안겨서 자고 있는 아리스와 왠지몰라도 아스카를 안고 자고있는 란코.
애초에 여기 나랑 요시노의 개인 사무실인데 말이지.
슈코 : 무슨일이야 이게...
사에 : 그... 슈코 항이 주무시고 계시던 중에 들어왔사와요... 뭔가 부럽다는 눈치를 받아서... 부끄러워요...
이미 얼굴이 붉어진 사에.
아하하... 좀 미안한걸.
사에 : 보고나서 부럽다던가... 으우... 더이상 무리에요...
슈코 : 흐아암. 아무튼 잘잤다~.
누가 일어날까요?
주사위 굴려서 먼저 2표 뽑힌걸 채택합니다.
1~50 : 란코
51~100 : 아리스.
기본적으로 프레데리카와 아스카는 자고 있을 예정입니다.
그리고 주사위를 굴리는 것과 동시에 무슨 헛소리를 할지도 적어주세요. 이것은 가장 작은 수를 채택합니다.
어라.
누가 일어날려는건가?
란코?
란코 : 아스카가 안아 줬다~... 헤헤... 좋아해... 음냐아...
사에 : ...잠꼬대...였을까요?
슈코 : 아무래도?
사에 : ...귀엽네요.
슈코 : 응.나도 그렇게 생각해.
저 귀여운 생물은 도대체 뭘까...
그나저나...
슈코 : 잘 자네 이쪽은.
아리스 ; 으응...
프레쨩의 위에 올라가 프레쨩을 안고 자는 아리스.
둘다 서로를 부비적거리면서 잘도 자네.
그러면서 프레데리카는 아리스를 배려해서 힘을 너무 주지 않고 적당히 끌어 안듯이 안고 있어서...
확실하게 고정되어있달까. 안 떨어지겠지 이거.
아스카와 란코역시 비슷해.
랄까. 란코가 사실 더 크지만... 왜 란코쪽이 행복한듯이 아스카의 배부근에서 미소짓고 있는거냐...
뭐, 키차이는 2cm정도 밖에 차이 안 나지만 가슴이라던가 몸집이라던가 란코가 살짝 더 큰 편인데 말이지.
아무래도 상관없나...
+~3까지 이후에 있을일을 적어주세요.
@하즈키 창댓 쓰다가 이거 쓰면 기분이 늘 묘하단 말이죠... 프레쨩 취급이...
슈코 : 여어. 카나데~.
카나데 : ...뭐야 이 관경은.
슈코 : 글쎄. 뭐, 다들 피곤했겠지. 알아보니까 스케쥴도 없다길래 그냥 재워두고 있어.
카나데 : 흐, 흐응...
사에 : 차 드릴까요?
카나데 : 아, 부탁할게.
역시 이런 상황은 슈르하겠지.
들어왔더니 사람들이 이렇게 누워서 자고 있어봐.
카나데 : ...뭐어, 사이가 좋은건 상관없다만 여러모로 찍히면 위험하지 않아?
슈코 : 그때를 위해 깨있는거니까. 걱정말라구.
사에가 차를 타오고 카나데는 멍하니 그걸 마셨어.
그리고는 앞의 탁자에 올려두고선...
카나데 : 아무리 생각해도 말이야.
슈코 : 응?
카나데 : ...아니야, 아무것도.
카나데에게는 미안하지만 살짝 인식의 왜곡을 걸었어.
단순한거야.
그냥 이건 '자연스러운' 것이라고 해놓은것 뿐이니까.
시키 ; 어레, 뭐야뭐야? 왜 커플들이 이렇게 모여서 있는거야?
카나데 : 뭐, 사전상의 의미로 커플은 맞겟지. 것보다 시키. 넌 스케쥴 있지 않았어?
시키 : 그랬었지~.
언제나의 실종인걸까.
뭐, 시키는 이 상황을 잘 알고 있으니까.
그다지 별 문제는 없을거야.
+~2까지 이런 상황에서 잠에서 깰 두사람을 정해주세요.
카나데 : 일어났어?
아스카 : .......어라.
슈코 : 걱정마 일단 '걸어'놨으니까.
아스카 : 그래서 태연한 반응인거군.
카나데 : ...?
아스카 : 뭐, 아무것도 아니다. 그나저나 란코는... 잘 자고 있군...
자신에게 안겨있는 란코를 보고 뭔가 한 숨을 쉬는 아스카.
보아하니...
음...
슈코 : 배고파?
아스카 : 그, 그런거 아니다! 아무튼... 카나데는 언제까지 여기에 있을 생각인거지?
카나데 : 뭐어. 30분 뒤에는 가야지. 그때 출발해야 촬영에 맞출 수 있고. 그나저나... 시키. 슬슬 자리 옮겨야 되지 않을까.
시키 : 흐응... 걱정마 걱정마~ 내가 여깄을거라는건...
그렇게 말했을때 문 밖에서 시키를 찾는 소리가 들려.
사에 : 위험한거 아닌가요?
시키 : ...그럴수도. 그럼 슬슬 자리를 옮겨볼까나~.
시키가 그렇게 기지개를 피며 일어났을때...
아리스 : 으음... 어라....... 에?
카나데 : 좋은 아침. 아리스.
아리스 : 아, 아니, 저. 일단 이건 그게 아니라... 그... 그러니까...
아스카 : 당황할거 없다. 슈코가 '걸어'놓은거 같으니까.
아리스 : 아, 그.... 그래도 일단 으우...
부끄럽긴 한건가.
하긴, 늘 그렇게 튕기는 사람에게 저렇게 안겨 있으면 말이지...
거기에다가 앞에 있는 두명은 그런 아리스를 아주 잘 알고있는 두명이고.
시키 : 걱정마~ 소문내진 않을테니까~
아리스 : 소문 낼 생각 엄청나잖아요!
시키 : 네네, 그럼 이만 시키 쨩은 다시 실종되러 가보겠습니다~. 엿차~!
그렇게 문을 열고 나가는 시키.
아리스 : 으우...
카나데 : 얼굴 붉어졌다고. 아리스 쨩.
아리스 : 타치바나에요! 것보다 일단 벗어나야... 우왓.
아리스가 벗어날려고 하니 프레데리카는 잠결인지는 몰라도 아리스를 더욱 끌어안았고...
아스카 : 사이 좋네.
카나데 : 그러게.
아리스 : 구경만 하지 말고 도와줘요~!
사에 : 후훗, 그럼 저도 이만 레슨이 있어서 이만.
아리스 : 으아아...!
...
아스카 : 후우...
카나데 : 왜그래 아스카?
아스카 : 별거 아니다. 그저 오늘따라 방이 덥다고 생각했을 뿐. 역시 이렇게 붙어있으면 더운모양이군.
카나데 : 뭐, 두명이서 그렇게 붙어있으면 말이야...
아리스 : 하아...
아까 겨우 빠져나온 아리스는 한숨을 쉬면서 내 옆에 앉았어.
그나저나 이상태로 아까 사에까지 앉아도 자리는 남을거 같은 느낌이야.
역시 큰 소파네 이거.
늘 자각은 없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이런거 들어가는 집은 꽤 큰 집일거야.
린 ; 어라, 다들 여기서 뭐해?
아리스 : 아, 린 씨. 안녕하세요.
린 ; 아리스도 안녕. 그나저나... 누가 수면가스라도 뿌렸어?
아스카 : 그런건 아니니 걱정하지 않는게 좋아.
린 : 흐응...
+2가 린은 무슨 기운을 느끼고 온건지 적어주세요.
(예 : 슈코의 요력, 왠지몰라도 증폭되고 있는 흡혈귀의 기척 등등...)
슈코 : 응~ 다녀와~.
평범하게 이야기를 하다가 카나데가 먼저 자리를 떴어.
란코와 프레데리카는 아직도 숙면중.
슬슬 일어나지 않으면 밤에 잘때 문제 있을거 같은데...
뭐, 상관없겠지.
시간만 봐서는 이제 2시간 조금 더 잔거니까...
거기에다가 평소의 일에 피곤하겠고.
린 : 카나데가 있어서 말 안 했는데. 뭔가 되게 흡혈귀의 기척이 엄청 크게 느껴져서 왔는데 말이야... 무슨 일 있었어?
아스카를 보면서 질문하는 린.
아스카는 하아...하면서 뜨거운 듯한 입김을 뱉었어.
아스카 : 미안하다. 지금... 내 정신이 혼란스러워 하고 있어... 슈코, 좀 부탁해도 되겠는가?
슈코 : 하아... 네네, 알았어요.
사에 : 네? 무엇을?
아리스 : 뭘 할려는...
내가 허락을 하자 아스카는 살짝 비틀거리면서 일어났어.
린 ; 저기 몸 안 좋아?
린의 말은 들리지 않는지 무시하고 나한테 다가와...
아리스 : 엣.
슈코 : 걱정마, 안 아프니까. 뭐... 이런거야 린.
린 : 아아... 뭔지 알겠어.
아무리 적당히 인식에다가 왜곡을 시켰다고 해도 이런 아에 비정상적인 일이 일어나면 여러모로 눈치챈다.
물론 더욱 강하게 걸어버리면 되곘지만 그건 거의 최면수준이고. 카나데에게는 걸기 싫을려나.
아무튼, 아스카는 내 목을 문체로 피를 빨아들이고 있어.
슈코 : 보통의 인간이면 흡혈중일때 문제가 좀 있거든. 거기에다가 흡혈귀는 국가단위로 관리되고 있고...
아리스 : 그, 그런가요...
슈코 : 일단 흡혈도중에는 인간에게는 꽤나 큰 쾌락이 찾아와. 그것만으로도 정신을 잃어버리는 사람들도 존재해. 거기에다가 지금 꽤나 배고픈 상황인거 같고... 란코 덕분에...
사에 : 그렇게 심한가요?
슈코 : 흡혈충동이라는건 말이지... 자신이 조절은 가능하지만 그게 커지면 집어삼켜져 버리거든. 주변의 아무나 물걸?
도리어 지금까지 버틴 아스카가 용한거야.
사랑의 힘일까나.
+~2까지 그런 모습을 란코(?!)가 목격하고 어떻게 행동할지 적어주세요.
그런데 비상사태는 갑작스럽게 일어났어.
란코 : 으응...
슈코 : 아...?
사에 : 저기 란코 항? 이 일단...
란코 : 응...?
눈을 비비면서 일어난 란코는 아스카가 나한테 안겨있는 모습을 봤어.
정확히는 목덜미를 물고있지만 저 위치에서 본다면야...
란코 : 에엣...
아리스 : 이, 일단 아스카 씨는 피가 부족하셔서....? 뭐라고 해야되지...
린 : 아리스 진정해. 란코도 딱히 화내고 있지는 않으니까?
아리스 : 아, 그... 일단... 흡혈충동? 같은게 있는거 같아서 그...
란코 : 으, 응...
도리어 아리스가 더 허둥되는 바람에 란코는 머리가 식었는지 자신의 머리를 살짝 만지면서 고개를 한번 한들었어.
슈코 : 일단 아스카, 주변 말도 안 들리는거 같으니까 기달려 줄래?
란코 : 아, 응... 그렇게 하도록... 할게...
사에 : 일단 차라도 새로 타와야 겠네요.
...
흡혈 행위가 끝이 나고 살짝 비틀거리면서 나한테 떨어진 아스카.
아스카 : 윽... 머리가... 그, 슈코, 괜찮나?
슈코 : 나야 뭐 상관없는데 말이야. 뒤를 보지 그래?
아스카 : 응...? 아, 란코!?
화들짝 놀라는 아스카.
그야 일단 그런 모습을 보였다는것 부터가 당황스럽겠지.
그렇게 당황하고 있을때 란코는 아무말 안 해고 아스카를 안았어.
란코 : 변명하지 않아도... 아스카의 마음. 이해 하고 있으니까...
아스카 : 란코... 언제나 빚을 지는군...
아스카를 안고 등을 토닥여 주는 란코.
뭐랄까. 이러고 있으니 늘 어려보이던 란코가 연상으로 보인다.
라곤해도...
린 : 저기... 일단 우리도 있으니까?
란코 : 힛?!
아스카 : ...분위기좀 봐 주면 안 되나? 린?
린 : 그렇지만 일단은 정신차리라구. 란코도 아스카도.
살짝 웃으면서 말하는 린.
아무래도 면전에서 이러고 있다는 것 때문에 살짝 장난을 친거 같아.
사에 : 차 타왔사와요~.
프레데리카 : 으음... 어레, 무슨 일 있었어~?
아리스 : 아무것도 아니니까 신경끄고 계세요.
프레데리카 : 우엥~ 아리스 쨩이 차가워~!
엉겨붙어오는 프레쨩을 손으로 밀어내는 아리스.
아무래도 방금걸 의식하고 있는거 같아.
평소에는 그냥 안기는 주제에. 이제와서...
아무튼, 그렇게 다들 하나 둘 씩 흩어졌고, 지금 +2하고 +3이 남았어.
누가 남았는지 +2와 +3이 적어주세요.
@아, 이벤트곡... 욕나온다... 손아파아... 슈사에에에에!!
다들 다른 애들을 만나러, 약속이 있어서 등등의 이유로 흩어졌는데...
슈코 : 아리스는 왜 남아있는거야?
아리스 : 있으면 안 되나요?
슈코 ; 뭐, 안 되는건 아니지만 말이야...
아스카 : 의외로군, 교우 관계가 넓은 너라면 이런 고독을 즐기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을 했는데 말이야.
아스카의 의견에 동의해.
뭐, 나야 그냥 빈둥거리는 것 뿐이고 아스카는 원래부터 혼자 있는걸 즐기니까 그렇다고 치지만...
아리스 : 뭐어... 오늘은 다들 바쁘실 뿐이라구요. 어디의 누군가처럼 친구 없다거나 하진 않아요.
아스카 : 그거 뭔가 날 겨냥한듯하지 않나?
아리스 : 왜 그렇게 생각하시죠?
아스카 : ...아니다, 그냥 넘어가도록 하지.
그나저나 아스카도 시키나 란코나... 미레이하고도 요즘 잘 지내는거 같고.
....지금 생각해보면 그다지 교우관계가 넓지는 않구나 이녀석.
아리스 : 아무튼 오늘은 그냥 이러고 싶은 기분일 뿐이에요.
흐응...
+~3까지 무슨 이야기를 할지, 혹은 무슨 일이 일어날지 적어주세요.
아리스 : 왜요?
슈코 : 요즘 뭐 관심있는거 있어?
아리스 : 글쎄요... 관심이라고 하면 요즘 책 읽는 것 정도...?
슈코 : 흐응... 역시 후미카랑 비슷한걸로?
아리스 ; 그럴려나요.
후미카는 이것저것 다 읽으니까.
그나저나...
아스카 : 흐응, 프레데리카가 들으면 질투하겠군.
아리스 : 에... 그사람이요...?
아스카 : 어라, 그럴거라고 생각 못 하나? 아무리 나여도 란코에게 질투 한다만. 과연 프레데리카라고 안 할까?
헤에.
이럴때는 또 솔직하구나.
아리스 : ...역시... 그런걸까요...
슈코 : 프레쨩은 꽤 아리스 쨩 좋아하고 있다구?
아스카 : 자신을 가지는게 좋아. 그 프레데리카가 너에게 보내는 시선을 보면 누구나 알 수 있다. 당사자는 잘 모르겠지만 말이야.
아리스 : 으우...
아스카의 말을 듣고 부끄러운지 얼굴을 붉히며 고개를 돌리는 아리스.
그럼 여기서 물어볼까.
슈코 : 그리고보니 아리스는 말이야.
아리스 : 네?
슈코 : 아리스는 우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해?
아리스 : 우리...라고 하신다면...?
슈코 : 인외나... 린과 같은 초능력자같은거. 어떻게 생각해?
+~3까지 주사위 굴려주세요.
체크는 30,60,80입니다.
슈코 : 응?
아리스 : 딱히 뭐...신기하긴 하지만 딱히 그이상의 감정은 없달까...? 처음 들었을때 놀랐을 뿐이지 어쨌든 슈코 씨는 슈코 씨잖아요. 아스카 씨도 아스카 씨구요.
지금까지 알고온 사람이니 별 문제 없다... 라는걸까.
뭐랄까. 이런 면으로는 어른스럽네. 아리스...
아스카 : 후훗, 그런가... 그런 생각도 있는 법이지.
아스카는 살짝 감회가 새로운거 같아.
일단 흡혈귀는 억압을 받는 종족이니까.
아스카가 자신의 정체를 알고 있는 사람들은 대부분 그쪽 관련 사람이니까.
아스카를 보는 시선은 대부분 공포와 멸시적인 시선이였으니...
슈코 : 흐응... 뭐, 그럼 그런거고.
그렇게 기지개를 피면서 나는 다시 소파에 누웠어.
+~3까지 흡혈귀에 대해 궁금한점을 적어주세요.
표현이 조금 이상한 것 같은데... 그냥 뭐 억압받고 있는 거나, 이런저런 법이나, 시선이나 그런 것들이요.
아리스 : 그런데... 아스카 씨.
아스카 : 왜그러지?
아리스 : 실례가 안 된다면 묻고 싶은데...
살짝 우물쭈물 하는 아리스.
지금의 아스카는 기분 좋으니까 뭐라도 대답해줄거 같은데.
딱히 비밀이라고 하면서 숨길것도 그다지 없고...
아리스 : 흡혈귀의 사회적 환경...? 이랄까... 뭐라고 해야되지 그.... 전에 슈코 씨에게 들었던건데요... 억압받고 있다던가... 이런저런 법이라던가... 그런것들... 괜찮으신가요?
아스카 : 아아, 뭐, 그런거였나. 난 또 대단한걸 말하는 줄 알았는데.
그렇게 아스카가 미소지으면서 이야기를 하니 살짝 긴장이 풀어진건지 아리스는 한숨을 쉬었어.
확실히 저정도 질문이라면 딱히 긴장 안 해도 됬을거 같은데 말이야.
아스카 : 뭐, 지금이야 슈코도 있고 살만한데 말이야... 예전을 생각해보면 꽤나 고통스러웠지. 사실상 흡혈귀는 죽이는 법이야 그건.
아리스 : 정확히 무엇이 있는건가요...?
아스카 : 뭐... 일단 사람의 피는 빨면 안 되지. 권속을 늘리는것도 안 되. 이 두가지만으로도 흡혈귀는 팔과 다리를 잃고 몸뚱아리만 남긴체 심연에 떨어지는 것과 같지.
아리스 : 그 정도인가요...?
슈코 : 아스카가 피만 잘 보급한다면 적어도 린은 쉽게 이길걸. 지금은 안 되겠지만.
아스카도 어깨를 으쓱하면서 별 반론을 하지 않아.
정말로 그렇다는 거겠지...
아리스 : 저, 정말인가요?
아스카 : 확실히. 두려워 하는건 이해 해. 한때는 「밤의 귀공자」, 「박쥐들의 왕」 등등으로 불리기도 했으니까. 하지만 어중간하게 강한거지. 숫자 적고. 그러다보니 딱 좋은거야. 우리들을 조종하는것이.
어중간하게 강하다.
분명 1:1이라면 린과 싸와서 이기겠지만 만약에 린이 포함된 훈련된 사람과 같이 덤빈다면 승패는 몰라.
나같이 아에 그런걸 뛰어넘을만큼의 힘을 가지고 있지 않는이상... 대부분의 인외는 그런 취급을 받고 있어.
흡혈귀를 제외하고도 그 너구리들이나 텐구들이나...
흡혈귀는 사람의 피를 섭취해야 되는 특수성 때문에 더 피해가 큰거고.
아스카 : 사람을 덮치면 안 되, 피는 공급은 해주지만 한달에 한 팩이야. 아리스. 너같으면 식품을 한달에 한번만 먹으라고 하면 살아갈 수 있겠나?
아리스 : ...못하겠죠...
아스카 : 뭐, 우리들이 당하고만 있는건 아니여서 여기저기서 구하거나 하지만 역시 비싸지... 뭐, 이것들을 제외하면 그다지 없을려나. 딱히 물건을 거래하는데에 제한이 있는것도 아니고 사는것도 그럭저럭 편하게 살고 있다고 생각해.
살짝 기지개를 피는 아스카.
그리고는 자신의 앞에 놓여있는 쿠키를 집어서 먹었어.
아리스 : 그럼 그... 흡혈귀는 피만 먹어야 된다거나...
아스카 : 지금 내가 먹고 있는건 쿠키라는 것이지. 피는 아니지 않나?
아리스 : 그렇죠... 그런데 피를 안 먹으면 굶어 죽거나 하는 건가요?
아스카 : 그건 아니야. 기본적인 식사로도 삶을 이어갈 수 있다. 하지만... 전에 봤듯이.
아리스 : 아...
아스카 : 버릇이나 취향으로 정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운명에 종속되어 있는 존재들이지 우리들은. 피를 마시게 설계된 괴물... 이라고도 불리지.
그런것을 들은 아리스는 살짝 얼었어.
그야 이런 심각한 소리를 할 줄은 몰랐을테니까.
하지만 아스카는 살짝 폼을 잡을려고 했던거 같은데 역효과네...
아스카 : 왜 그러지?
아리스 : 아, 그... 역시 실례되는 이야기 아닌가 싶어서...
아스카 ; 신경쓰지마. 만약에 너가 다른 어떤 사람에게 "아리스는 소고기를 먹는데"라면서 놀리면 너는 화날건가?
아리스 : ...도리어 어이없을거 같은데요.
아스카 : 그거랑 마찬가지야. 별 감흥 없어. 당연한 사실이고. 그렇게 설계된 괴물이라는건 맞는 말이야. 애초에 과거의 일들을 생각해보면 우리도 할 말은 없지.
사람을 납치해 잡아먹고, 권속을 늘려서 마을 한 개를 부수는건 장난이였고 전성기 떄는 아에 교회를 위협했지.
뭐... 인외와 인간은 그렇게 계속해서 싸워왔어. 요즘에 와서야 겨우 화합을 하거나 인간의 힘이 강대해져서 눌려지고 있을 뿐.
인간이 약해진다면 또 날뛸녀석들도 많으니까.
아스카 : 그래. 뭐, 더 물어볼거 있나?
아리스 : 그, 그럼 반대로 흡혈귀라서 좋은 점은 무엇이 있나요?
아스카 : 화제 돌리기인가... 뭐, 좋아. 어울려 주지. 그래. 좋은 점인가...
잠시 생각에 빠지는 아스카.
눈을 감더니 곧 눈을 뜨고 말을 햇어.
아스카 : 일단 가장 좋은건 역시 수명이지.
아리스 : 수명...인가요.
아스카 : 누군가에게 죽임당하지 않는이상은 영생한다. 지금의 나는 할 수 없지만 어느정도 힘을 되찾으면 외모를 바꿀 수도 있어. 그렇게 우리들은 살아왔으니까.
아리스 : 그런가요...
아스카 : 그외에는 역시 신체능력일려나. 아무리 약해졌다고 해도 일반인 한 명은 이길 자신 있다. 그게 아무리 싸움 좀 잘하는 사람이여도 말이야.
흡혈귀의 신체능력은 일단 일반적인 사람들과는 많이 차이 나니까.
아스카 : 그 외라고 한다면... 역시 사람들과는 달리 불안전한 연애는 하지 않는다는 걸까.
아리스 : 불안전한 연애...?
아스카 : 흔히들 소설이나 드라마에서 나오지. 사귀다가 헤어져 가슴아파하고 후회하고. 이런건 적어도 없다고 단언할 수 있다.
아리스 : 왜, 왜 그런가요?
아스카 : 그야. 기본적으로 우리는 매료가 패시브다. 마음만 먹으면 지금의 너를 내 하수인으로 만드는건 쉬워. 물론 쓰진 않을거지만.
아리스 : 그, 그런건...
아스카 : 치사하다고 생각할거야. 하지만 이것에는 좋은것도 있어서 말이지... 그 사람의 마음을 꽤뚫어 보는건 자신 있다. 흡혈귀의 매료는 그런 틈을 비집어 들어가는 것이니 말이야. 그러니까. 그 사람이 진정으로 날 사랑하는지 알 수 있지. 그게 좋은거야.
그거 은근히 날 까는거 같은데 말이야.
물론 난 그냥 정신자체를 바꿔놓는 용도지만 말이지만... 나도 한다면 할 수 있다구.
아스카 : 뭐, 그정도다. 생각해보면 딱히 좋을거라곤 없군.
아리스 : ...그런가요...
아스카 ; 그래. 도리어 단점이 많아. 흐르는 물에 약하고 바닷물은 쥐약이지. 은에 약하고 심장에 말뚝이 박히면 아무리 재생능력이 좋아도 죽어버리는 약점도 가지고 있으니 말이야.
흡혈귀는 수 많은 작품. 현실에서도 꽤나 많은 악명을 펼쳤어.
그와 동시에 흡혈귀는 선천적으로 가지고 있는 약점이 많아.
아리스 : 그, 그렇다면 마늘에 약하다던가 십자가에 약하던가라는건 거짓말이라는 설도 있는데... 실제로는 어떤가요?
아스카 : 뭐, 반은 거짓이다. 반은 진실이지만.
아리스 : 무슨 소리인가요...?
아스카 : 일단 마늘은 역시 아무런 소용 없다. 나는 마늘을 싫어한다만 마늘과 함께 구운 고기라던가는 좋아한다. 생마늘을 그렇게 까먹는 사람도 얼마 없을거라고 생각하다만.
아리스 : 그, 그렇네요...
생마늘...
맵지...
아스카 : 그리고 십자가 같은 경우는 보통 십자가에는 은이 들어가있는 경우가 많다. 그것에 꺼려하는 거지. 하지만 정말 축복을 받았다거나 하는 류라면 꺼려질려나. 사실, 요시노가 옆에 있는것만으로도 꽤 힘들어.
아리스 : 흐음... 그러니까 반은 진실이라고 한건가요... 그나저나 요시노 씨 옆에 있으신 적 꽤 있으시잖아요?
아스카 : 요시노가 날 신경써줘서 신력을 많이 억누르는 경우가 많아.
그럼 적당히 자리잡아서 자고 있을까.
저 이야기가 끝날려면 시간이 꽤 흘러갈거 같으니까 말이야.
또 계속해서 질문해오는 아리스와 살짝 기쁜듯이 대답을 해주는 아스카.
아마 자신의 이야기를 이렇게까지 알려 줄 수 있는 기회는 적어서 그런걸까. 아니면 아스카 특유의 그 아는척을 하고 싶은 마음일까.
어느쪽이든 뭐, 괜찮겠지.
+2가 누가 슈코를 깨울지 적어주세요.
슈코 : 응? 아, 어레... 아스카랑 아리스는?
미카 : 글쎄? 나 왔을때는 없었는데?
자는사람 두고 그냥 간거냐...
뭐, 자고있는 걸 보고 깨우기 미안해서 그냥 갔다는 것도 있지만...
슈코 : 지금 몇 시?
미카 : 벌써 7시라구.
슈코 : 벌써?
미카 : 응.
벌써 7시인가...
기숙사로 돌아가서 밥이나 먹을까.
다른애들은 지금 어딨는거지?
뭐, 걱정할만한건 없겠다만...
슈코 : 미카, 같이 저녁 먹을래?
미카 : 응? 음... 오늘 리카하고 같이 먹기로 했는데...
슈코 : 뭐, 안 된다면 그냥 기숙사 들어가서 먹는거지만...
미카 : 뭐, 리카도 슈코 오래간만에 보는거니까 괜찮을려나?
+1이 무엇을 먹을지 적어주시고 +2,3이 먹으면서 무슨일이 있을지, 아니면 무슨 이야기를 할지 적어주세요.
거기에서 리카를 잠시 기달리고 있었는데...
슈코 : 그나저나 여기. 가츠동 맛있는데로 소문난 곳이지?
미카 : 응. 그런데?
슈코 : 뭐 시합이라도 있어?
미카 : 뭐어, 그런 의미는 없고 갑자기 리카가 먹고 싶다고 해서...
흐응.
뭐, 상관은 없다만...
리카 : 언니~. 어레레, 슈코 언니다~.
슈코 : 슈코 언니야~. 랄까. 갑자기 왠 언니?
리카 : 안 되?
슈코 : ...뭐, 상관없을려나.
귀여우니까.
리카 ; 그나저나 같이 먹을거야?
미카 : 응. 마침 오는도중에 저녁 안 먹었다고 들었으니까.
리카 : 흐응~. 뭐, 상관 없을려나~☆
그렇게 우리들은 가게 안으로 들어갔어.
적당히 카츠동과 이것저것 사이드로 먹을만한걸 시킨 다음에...
슈코 : 자. 여기.
리카 : 오~. 땡큐~.
미카 : 그나저나 슈코는 이런 곳 자주 오는거야? 되게 자연스럽게...
슈코 : 뭐어. 딱히 별 다른건 없다구? 미카가 자주 안 오는 것 뿐이지.
미카 : 보통 이런곳에 여자 혼자 오진 않잖아...
음... 그렇긴 할려나?
난 그런거 신경 잘 안 쓰니까...
리카 : 맞다 맞다. 슈코 언니~.
슈코 : 응?
리카 : 전에 우리집에 맡겼던 그 강아지 있잖아~.
슈코 : 아아...
미카 말이지?
+~2까지 리카가 강아지에 대한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적어주세요.
(예 : 강아지가 씻길때 되게 발버둥 치더라 등등...)
리카 : 언니에게 말했잖아~! 랄까 언니가 부탁한거면서?
미카 : 으, 응. 그랬었나?
리카 : 응! 아무튼 말이야. 되게 귀엽더라~☆
어라, 이거 재밌어.
특히 저 미카가 당황하는건...
일단 말해볼...
슈코 : 으읍!
미카 : 조용히해...!
미카의 속삭임.
뭔가 되게 필사적이야.
하긴 언니로서의 카리스마라던가 그런건가...
리카 : 응? 둘다 뭐해?
미카 : 아, 아무것도 아니야~.
슈코 : 사실은 말...으읍!
리카 : ...?
필사적으로 날 막는 미카.
그런것에 의심이 가는지 리카는 살짝 고개를 갸우뚱했지만 음식이 나오는 것으로 그 관심은 다른 쪽으로 돌려졌어.
미카 : ㅈ, 정말 말 하지마...!
슈코 : 뭔가 귀엽네 미카.
미카 : 아, 아무튼...!
리카 : 뭔가 슈코 언니. 나중에 또 대려와 주면 안 되?
으음~.
어떻게 할까나~.
미카는 되게 고개를 젓고있고...
슈코 : 약속은 못하겠는데~?
리카 : 에에~
슈코 : 일단 그 아이도 잠시 주인이 맡긴거였고. 거기에다가 나는 미카에게 부탁받은거니까 보고싶으면 미카에게 말해야 되지 않을까나?
자, 토스~.
그럼...
리카 : 언니~! 안 될까나?
미카 : 엣, 그러니까...
슈코 : 잘먹겠습니다~.
밥이나 먹자~.
+~3까지 주사위 굴려주세요.
1~35 : 기숙사의 옥상에 올라가니 란코가 망하니 하늘을 바라보고 있다.
36~70 : 목욕탕에 들어가니 사에가 씻고 있다.
71~100 : 마유와 사치코가 거실의 소파에 앉아서 이야기 하고 있다.
콤마 수가 가장 높은 주사위를 채택합니다.
뭔가 기숙사 옥상에 올라오니까 말이야.
란코는 왜 저러고 있는거지...
일단 어떻게 된 일인가 설명하자면 미카, 리카와 같이 저녁을 먹고 잠시 이야기를 하다보니까 8시가 넘어가서 그... 통금 시간이 지나가 버렸어.
지금 정문으로 들어갔다가는 분명 잔소리 들을테니까. 그냥 옥상으로 올라왔는데...
날 눈치 못챈거 같고...
음...
어떻게 해야될까나.
+~2까지 슈코의 행동을 적어주세요.
근처를 봐도 일단 딱히 단서가 될 물건은...
없네...
평소의 란코야.
하지만 그런 평소의 란코가 아무런 말 없이. 물론 혼자있는데 중얼거리는..... 중얼 거릴거 같긴 하지만.
아무튼 조용하게 이렇게 있으니까 말이야.
뭔가 느낌이 쎄하다.
음...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나...
슈코 : 여, 란란.
란코 : 힛?!
슈코 : 아, 놀래켜버렸나?
란코 : 아, 은빛의 바람이여. (슈코씨...)
슈코 : 오래간만에 듣네 그거. 아무튼. 무슨일이야?
나는 적당히 란코의 머리를 툭툭 쓰다듬으며 말했어.
이야, 역시 귀엽네 란코.
머릿결도 찰랑찰랑한게 만지기 좋고.
란코 : 헤르메스의 시간이였을 뿐. 별 일은 없다. (그저 혼자 있었을 뿐이에요)
슈코 : 흐응... 그래도 말이야. 뭔가 고민이 있으면 말 하라구?
나는 앉아있는 란코의 무릎을 꼬리로 덮어주고 말했어.
그나저나 이런 도시인데도 별은 빛이 나는구나.
뭐, 내가 다른 사람들보다 시력이 더 좋아서 그런걸지도.
슈코 : 무슨 고민 있어?
란코 : 하아...
란코는 한숨을 한번 푹 쉬었어.
역시 뭔가 있긴 한거구나.
란코 : 이해자의 심연이 깊은 것이니... (아스카가 고민하고 있는거 같아요.)
슈코 : 그런 아스카에게 힘이 되어주고 싶은데 방법을 모르는거야?
란코 : ...
란코는 말 없이 끄덕였어.
음...
아스카의 고민인가.
그건 뭘까나.
뭐에 따라서 다르긴 하지만...
란코 : 아마 흡혈귀에 관련된 무언가... 나로서는 이해도 할 수 없으니...
슈코 : 뭐어, 그렇겠지.
인간의 관점에서 이해를 할려고 하면 안 되.
흡혈귀 뿐만이 아니라 다른 인외들에게도 말이지.
기본적으로 가치관이 많이 다르니까.
슈코 : 망설이고 있는 란코쨩에게 한 가지 힌트.
란코 : ...?
슈코 : 홀로 고민하는건 바보나 하는 짓이라는 것. 상담할 사람은 어디에든지 있잖아?
+~3까지 주사위 굴려주세요.
1~25 ; 린
25~50 : 슈코
51~75 : 코우메
76~100 : 미쿠
주사위를 굴려서 콤마가 가장 높은 주사위를 채택합니다.
슈코 : 린이라던가. 의지 되잖아?
란코 : 푸른 소녀... (린 씨...)
슈코 : 그녀석 성격상 고민하는 상대를 가만두지는 않을거니까. 괜찮지 않을까?
거기에다가 이런걸 나불거릴 녀석도 아니고.
도리어 미카의 일 이후로 더 무거워진 느낌이 들어.
확실히 그게 좋긴하지만...
슈코 : 그럼 난 이만 내려가 볼게. 엿차.
나는 내 손가락을 튕겨서.
내 방안에 있던 담요를 순간이동 시켰어.
란코 : 담요...?
슈코 : 이거라도 덮고 있으라고. 슬슬 따뜻해 진다고는 하지만 춥긴하잖아?
아아, 피곤하다아~.
+~3까지 란코의 걱정을 적어주시고 주사위 굴려주세요.
가장 높은수를 채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