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당히 옜날에 있었던 일을 각색해서 들려주면 되겠지?
거기에다가 일단 최근에 봤던 백화점에서 봤던 그 연극.
적당히 각색해서 들려주면 재밌을거 같아. 사에가 눈치챌 거같긴 하지만... 뭐, 어때.
그때는 그때고. 생각해내는것도 귀찮으니까 말이야.
슈코 : 그래도 별로 재미는 없을거라구?
아리스 : 그래도 어떻게 살아오셨는지 듣고싶어요.
린 : 그것에 대해서는 나도 꽤 흥미 있는데.
프레데리카 : 슈코쨩의 엤날이야기 시작합니다~
슈코 : 멋대로 시작하지마...
뭐, 그럼...
이야기를 시작해 볼까나.
...
적당히 백화점에서 봤던 연극의 이야기를 적당히 각색해서 이야기를 했어.
나를 좋아하던 소녀가 있었고, 그 소녀와 지냈던 이야기.
사실상 여우는 연애감정은 없었지만, 그 소녀는 아마 마지막까지 사랑을 받았다는 생각하겠지... 라는 느낌으로 이야기가 끝이 났어.
뭐랄까. 아무 생각없이 각색을 하다보니까 이런 이야기가 되어버렸네...
슈코 : 뭐, 이렇게 끝일려나.
뭐랄까. 역시 분위기가 약간 처지네.
미카 : 뭐랄까... 슈코. 너무하지 않아?
슈코 : 그때는 뭐... 지금처럼 인간에게 호의적인때가 아니였으니까 말이야. 그래도 아마 그 아이는 행복했을거야?
뭐, 적당히 생각해보면 그때의 평균수명은 50을 살면 꽤나 오래 살았던 때니까 말이야.
사에 : ...
아리스 : 저기, 사에 씨?
사에 : 아, 네?
아리스 : 그... 지금 이야기는 과거 이야기잖아요? 그렇게 심각하게 생각 안 하셔도...
...아.
지금 생각해보면 이 이야기.
의외로 쓸대없는 걱정이 많은 사에게 들으면... 좋지 않을려나...
+~3까지 주사위와 함께 이후에 슈코가 각색해서 들려줄 이야기의 내용을 적당히 적어주세요. (예 : 슈코가 인간들의 축제를 즐기던 이야기, 슈코가 다른 인외와 지냈던 이야기 등등)
주사위는
1~50 : 사에는 이 이야기가 백화점의 연극 이야기라는 것을 눈치챈다.
51~80 : 괞이 걱정을 하기 시작한다.
81~100 : 그래도 슈코를 믿는다는 식의 발언을 한다.
사에 : 그래도... 슈코항은 거짓말을 하는 사람은 아니니... 전 그것을 믿사와요.
린 : 그렇다는데?
슈코 : ㅇ,왜그래?
린 : 그냥~?
나를 뚫어지게 보는 린.
정말, 시선이 부담된다고...
아.
슈코 : 그리고보니. 린 같은 특수한 능력을 가진 사람도 만난적 있지.
아리스 : 그런가요...?
슈코 : 뭐, 지금의 사람들 보다 옛날의 사람들이 뭔가 특별한 힘을 가지고 있었던건 맞아. 신들도 꽤나 영향력을 발휘하던 시대고... 린처럼 그런 푸른 불꽃을 날려대는 사람은 과연 없었지만.
린의 아이덴티티인걸까나.
잘 모르겠네 그건.
슈코 : 뭐랄까. 신의 힘을 빌어서 날 퇴치하러 오는 녀석이라던가 뭔가 공중에 떠다니는 칼을 가지고 퇴치하러 온 녀석이라던가... 그리고보니 뭔가 요즘 말하는 식신을 데리고 날 퇴치하러 온 녀석이라던가...
아리스 : ...도대체 뭘 했길래 그렇게 퇴치를 당하신건가요...
슈코 : 딱히? 아무것도 안 했어? 단지 지나가던 사람 홀려서 장난을 치거나 하는 수준이였지. 목숨을 빼앗거나 한적은 없다구. 돈좀 털거나 했을뿐이지만...
린 : 어이...
슈코 : 그래도 '죽을죄'를 진적은 없다구.
왜 그렇게 죽자 달려들었는지...
초반은 꽤 위험했지만. 꼬리가 3개정도 났을때 정도부터는 사실상 왠만한 사람들은 무시할정도가 됬고, 4개,5개씩 될때마다 왠만한 퇴치단이 꾸려져 와도 적당히 넘길 수 있게 됬었지...
그때 생각해보면 참 살떨려.
슈코 : 딱히 다른 애들처럼 사람을 먹는다던가 그런짓은 안 하는데 말이야. 사람고기보다 돼지고기에 술한병 마시는게 더 맛있는데.
아리스 : 읏...
슈코 : 아, 미안미안, 좀 그런 이야기였을려나.
프레데리카 : 옛날 이야기라는 거지?
슈코 : 잔혹동화정도 될려나.
슈코 : 그리고보니 한 명 홀려서 장난쳤던 이야기인데 말이야.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의 반응이 완전 미카 같아서 말이야.
미카 : 에?
슈코 : 날 훔쳐보던 녀석이 있어서, 쫓아가서 붙잡고 어떻게 해주길 원하냐고 물으니까... '상냥하게 해 주세요.'라고 했었나.
미카 : 으. 우, 우악?! 슈, 슈코?!
슈코 : 역시 사람은 아픔을 느낄 새도 없이 가는것보다 몸의 쾌락을 원하는구나 싶어서...
미카 : 우아아아?!
린 ; 미카...
프레데리카 : 미카쨩, 엣찌~.
미카 : 아니야!!
...
일부러 미카를 팔아먹은 뒤, 어느세 이야기의 중심은 미카가 되었고, 난 살짝 빠졌어.
아아 피곤하다.
사에 : 수고하셨어요.
슈코 : 아, 사에 쨩. 고마워.
사에 : 별 말씀을...
그렇게 말하면서 내 옆에 앉는 사에.
사에는 아까의 말은 별 신경 안 쓴다는 눈치야.
역시... 뭐, 이럴 줄은 알고 있었지만.
아리스 : 슈코 씨...
슈코 : 응? 무슨 일?
아리스 : ...아뇨, 아무것도...
뭔갈 물어볼려는거 같았는데...
날 대하는게 어려워진걸까나.
그래도 나쁜 녀석은 아니라는 건 알아줬으면 하는데...
슈코 : 뭐랄까. 마을과 마을 사이의 산길을 지나가는 사람들을 홀리는건 재밌었어.
아리스 : 네?
슈코 : 어쩔때는 무서운 맹수나 그런걸로 골려준적도 있었고, 엄청난 미녀가 되서 나타나 정말 말 그대로 홀리게 한적도 있어. 뭐, 그 후로 퇴치다 뭐다 하는 녀석들 떄문에 자리를 옮기고... 뭐, 계속 그랬었나.
귀찮았지만 재밌었지...
사람 골탕먹이는게 얼마나 재밌는데.
슈코 : 요즘은 그런거 금지되있으니까 말이야.물론 안 한다는 건 아니지만.
너구리라던가, 꽤나 규제가 느슨한 녀석들은 아직도 계속해서 하고 있지.
사기를 칠때도 있고, 나처럼 말 그대로 하룻밤의 즐거움으로 끝내는 녀석들도 있고...
슈코 : 뭐랄까. 시간은 흘러도 별로 달라진건 없는거 같아.
사에 : 그런가요?
슈코 : 응. 겉모습만 바뀌었지, 생활하는건 비슷비슷한걸.
옛날에도. 평범한 가정이라면 지금의 가정하고 비슷했지.
살짝 가부장적인게 크긴 했지만. 뭐. 비슷했을려나.
슈코 : 뭐... 여기까지 하도록 할까나. 이런 요호의 넋두리에 멍하니 있으면 홀려버릴지도 몰라?
아리스 : 엣. 아...
귀여운 녀석...
그렇게 생각하며 머리를 쓰다듬자 아리스는 그저 멍하니 날 볼 뿐이였어.
무슨 생각을 하는걸까.
평소라면 어린애 취급 하지 말라면서 뺼텐데.
정말...
일단 오래간만에 꼬리털이나 정리할까나.
요 몇일간 안 한거 같고...
딱히 안 해도 청결에는 문제 없지만. 기분상이니까.
아리스 : 슈코 씨가 매일 다듬는건가요?
슈코 : 그다지? 평소에는 요시노가 멋대로 하는거고... 딱히 할 이유는 없지만 말이야.
아리스 : 헤에...
그러면서 머리카락에 샴푸를 뿌리는 아리스.
뭐랄까.
슈코 : 역시 머리 길면 머리감기 귀찮지 않아?
아리스 : 그래서 보통 2~3일에 한번씩밖에 안 감아요. 뭐... 사실 아이돌 일 하면서 매일 감는게 버릇이 되어버려서 이제는 그냥 감아버리지만요...
슈코 : 흐응...
머리가 길어도 난 딱히 관리 안 해도 되니까 말이지.
그런 느낌은 잘 모르겠단 말이야.
그나저나 머리가 짧은 아리스는 무슨 느낌일까나?
확실히 궁금하긴 하네.
아리스 : 저기, 뭔가 이상한 생각 하고 계시죠.
슈코 : 글쎄~?
아리스 : 하아... 어제도 프레데리카 씨 덕분에 잠 설쳤는데...
슈코 : 무슨 일 있었어?
아리스 : 말도 마세요. 간지럽히지를 않나... 들러붙어서 안 그래도 더운데... 그때 분명 슈코 씨 탓이니까요?!
에, 내 탓인건가~.
뭐, 확실히 시발점은... 나긴 하지만 말이야...
아니, 그렇게 따지자면 사에가 먼저인가?
아리스 : 시선이 너무 위인데요... 아, 목소리가...
미카 : 아리스쨩의 목소리인데 역시 어렸을때의 목소리는 나지 않는구나.
슈코 : 뭐, 남자였다면 더 달라졌을테지만. 아무튼... 흠흠. 꽤 나와있네.
아리스 : 엣?
그렇게 자기몸을 더듬어 보는 아리스 쨩.
그리고는...
아리스 : 아... 정말이네요...
슈코 : 그래서 직접본 소감은?
아리스 : ...뭐랄까... 조금 더 노력해야 겠어요. 그래도... 응. 괜찮을거 같은데요...
그렇게 말하는 아리스의 얼굴은 살짝 기분이 좋아보였어.
역시 아에 빨랫판은 아니니까.
나올곳은 나왔고.
대충 B컵? 일려나?
아츠미라던가는 바로 보면 알텐데. 지금 이 자리에 없어서 아쉽네.
아무튼...
슈코 : 계속 밖에있으면 춥잖아? 들어오지 그래?
아리스 : 아, 네!
미카 : 그런데 얼마나 있으면 돌아가?
슈코 : 으음... 어떻게할래? 적어도 목욕중에는 버티는게 가능할거 같은데.
아리스 : 그, 지금 풀어주셔도 괜찮아요? 슈코 씨가 힘드시다면...
역시 남을 배려해주는건 저때되서도 그대로구나.
미카의 건과 비슷하게 역시 성격이나 그런것도 살짝 바뀔걸 예상했는데 역시 똑같은 몸이여서 그런지 그런건 없나 보네.
하긴, 경험이 축적되는게 아니라 몸만 커진거니까.
그럼...
내가 손가락을 튕기자 다시 아리스는 아까의 모습으로 돌아왔어.
아리스 : 신기...하네요...
슈코 : 자자, 감기걸리기 전에 빨리 들어가자?
아리스 : 아, 네!
...
그렇게 우리 셋은 나란히 앉아 온천을 즐기고 있었어.
역시 따뜻하고 기분이 좋네.
미카 : 하아... 기분 좋다...
슈코 : 그렇네...
아마 들어온지 20분은 되지 않았을까.
물론 계속 들어와 있지는 않았지만. 나갔다 들어갔다 했으니까.
슬슬 나갈까나.
아리스 : ...그나저나... 다들 진도도 많이 나가시는데... 저만 이러고 있어도 되는건지...
슈코 : 걱정이야?
아리스 : 네... 하지만 저 아직... 12살이고...
푹담겨 부글부글거리고 있는 아리스 쨩.
역시 이런 말 하는건 부끄럽겠지.
미카 : 그래도 프레쨩은 딱히 불만 없어보이잖아?
아리스 : 그래도... 신경은 쓰이니까요...
슈코 : 하긴. 미카랑 린 너무 들러붙잖아.
미카 : 그, 그런 슈코 쨩이야 말로 사에 쨩이랑 너무 달라붙잖아?!
슈코 : 사귄 년도가 다른데~?
미카 : ㅈ,전에는 우리가 더 오래 사귀었다고 했잖아...
뭐, 그건 연인으로서의 사귄 길이라는거고.
내 생각을 읽은듯이 미카는 한숨을 쉬면서 일어섰던 자리에 다시 앉았어.
슈코 : 뭐, 직접 물어보지 그래?
아리스 : 엣?!
슈코 : 그렇게 걱정이 되면 말이야. 내 예상대로라면 프레쨩. 딱히 문제없이 친구처럼 지내는게 좋은거 같아. 그 이상으로 가는건 좀더 크고 나서도 괜찮다구?
아리스 : 그래도...
슈코 : 불확실하니까 물어보라는거야. 직접 물어보면 프레쨩의 생각도 들을 수 있고. 좋잖아?
미카 : 응. 확실히 그러는 편이 좋지...
미카와 린도 꽤 오해가 있었으니까 서로.
뭐, 그개 해결되자마자 사귀기 시작했으니까. 서로의 마음을 터놓는다는건 확실히 중요한 거야.
슈코 : 슬슬 나갈까?
미카 : 그렇게 하자~. 아리스 쨩은? 더 있을거야?
아리스 : ...조금만... 더 있다가 나갈게요...
미카 : 빨리 나와~. 아침도 곧이니까.
그렇게 미카와 나는 탈의실까지 나왔고, 옷을 입는 도중에 사에하고 린이 목욕탕으로 들어갔어.
시간이 조금 지나고...
아리스 : 후에에...
슈코 : 그러니까 빨리 나오라고 햇잖아. 정말...
아리스에게 부채질을 해주게 되버렸어.
...
아침이 나오기 전.
뭐, 그렇게 말해도 이제 9시지만.
슬슬 아침이 나오지 않을까 싶을때 나는 물을 마시러 나왔어.
린 : 뭐... 안는것까지는 그렇다고 해. 요염한 신음을 흘리거나 가끔씩 이쪽을 쳐다보는 눈빛을 보면 말이야. 그거 완전... 미치겠어.
슈코 : 그냥 치루지그래?
린 ; 아니, 일단... 미카는 몰라도 난 처음이라고...? 어떻게 해야될지도 모를뿐더러. 애초에 그럴 생각으로 여기 온것도 아니고... 그리고 결정적으로 그런 공간에서 할 수 있을거 같아?
슈코 : 옆방있잖아?
린 : 그, 그렇긴 하지만...
눈이 너무 모여있다. 라는 걸까.
뭐, 그런거겠지. 보통 그 이상을 이상황에서 하자는 사람도 없을거고.
가드가 물러진걸수도.
피곤한건 정말이니까 거짓말은 아닐려나.
도리어 피곤해서 이런 쉬는듯한 느낌이 배로 다가오는 걸지도.
린 : 됬다. 어때?
아리스 : ...잘 맞는거 같은데요...
프레데리카 : 역시 아리스 쨩은 프레쨩의 것이 어울리는 걸로!
미카 : 아무튼 옷을 엿차...
아리스 : 제가 입을테니까요!
미카 : 하지만 아직 팔이라던가 위화감이 있잖아?
아리스 : 그렇긴 하지마안...
일단 팔이나 다리길이가 달라지니까.
위화감은 꽤 남아 있겠지.
그것도 곧 적응 될거라고 생각하지만.
사에 : 그나저나 어느정도까지 저것이 버틸까요?
슈코 : 음... 12시간? 뭐, 길면 그정도고... 일단 자기 전까지는 유지될거라고 생각하는데.
사에 : 흐응... 저에게도 가능한가요?
슈코 : 사에는 언제나 가능하니까 나중에. 오늘은 아리스 쨩의 고민 상담이였으니까.
부탁한다면 못할것도 없으니까.
미카 : 쨔잔~. 이야, 아리스 쨩. 정말로 잘 어울려!
린 : 내가 봐도 확실히... 미카는 이런 여행올떄도 그런 옷을 많이 싸가지고 오는거야?
미카 : 일단은 비상사태 대비해서 일까나? 비를 맞거나 뭔가 업지르거나 하면 옷이 더 필요할거잖아.
프레데리카 : 그렇긴 하지~.
아리스 : ...지쳤어요 벌써...
벌써 지친걸까나.
그러면 안 되지 아리스 쨩.
뭐, 그래도 저 셋이서 저러고 있으면 나라고 해서 버텨낼 재간은 없는거 같은데...
슈코 : 로리 슈코쨩이라던가 어때?
사에 : 가능한건가요?
아니, 농담으로 한 말인데 그렇게 눈을 반짝이면...
가능은 하다만... 일단 몸 자체가 난 아에 만들어진거니까.
보통의 사람이라면... 가능할까?
시도해본적은 없네.
미카 : 그럼 린쨩. 잠시 뭐 좀 사러가자.
린 : 응? 뭘 사러가게?
미카 : 아리스쨩에게 어울리는 화장품~.
린 : 아아... 미카걸로는 안 되?
미카 : 으음... 가능은 하겠지만 일단 이것저것 실험해보고 싶고~.
...뭐랄까.
정말 인형놀이?
아무튼, 그렇게 둘이 나가고 나서. 프레데리카와 아리스만 남았어.
뭐, 우리둘도 여깄지만.
아리스 : 하아... 지쳤어요...
프레데리카 : 그래서 아리스쨩, 팔다리는 어때?
아리스 : 약간 위화감이 있긴 하지만... 옷 입는것 정도는 가능하다구요...
뭐, 보통 그렇겠지.
저 둘은 그냥 옷 입히고 싶어서 아리스쨩에게 입힌거겠고.
아리스 : 그래도 걷는건 좀 어색할려나요... 뭐랄까... 도수 안 맞는 안경을 쓴거 같아서..
프레데리카 : 흐응, 어지러워?
아리스 : 아뇨 어지러운게 아니라. 발을 내딛기 전에 뭔가 발이 이미 땅에 붙어있는 느낌이랄까...
아아, 확실히.
키를 갑자기 키운다던가 하면 그랬었지.
아리스 : ...그, 프레데리카 씨. 저... 그.......
프레데리카 : 응~?
아리스 : ...이렇게 된다면 그... 좀 더... 연인 같은 일을... 해 주실 수 있나요...?
아리스의 용기있는 한 마디.
것보다 우리 여기에 있다는거 잊고 있는거 같네~.
나중에 놀려줘야지.
프레데리카 : 아리스 쨩. 그런거 걱정하구 있었어?
아리스 : 아, 그...
아리스의 어깨를 잡고 말을 하는 프레데리카.
그리고 아리스를 빤히 바라본다.
아리스는 그런 프레데리카의 눈빛이 부담스러운지 얼굴을 붉히면서 고개를 숙였고...
프레데리카 : 아리스 쨩?
아리스 : 엣?
아리스에게 점점 다가가는 프레쨩.
그리고 아리스는 눈을 감고...
어라, 저거 손가락?
아아, 놀릴 생각이구나.
손가락으로 해주는 간접키스.
그리고 살짝 아리스 쨩을 밀어낸다.
아리스는 살짝 놀라 눈을 뜨고...
슈코 : 당겨도 잘 안 된다면 아에 밀어버리는거지!
요시노 : 호오...?
슈코 : 지금까지 요시노가 너무 P를 위해 행동하니까 위기 의식을 주자는거지! 물론 처음부터 너무 차갑게 가면 눈치채버리니까. 살짝살짝씩 바꾸는거지.
요시노 : 그래도 괜찮은 것이온지-?
슈코 : 남자란 소유욕이 의외로 대단해서 말이야. 자신의 여자가 떠나갈거 같으면 위기의식을 가지게 되는건 모두다 똑같아. 점점 사랑이 식어간다는 듯이 행동한다면 적어도 현상황은 바꾸게 되지 않을까나?
미카 : 그리고보니 그런거... 어디선가 본듯한... 잡지였나?
밀당이 있는 이유가 바로 이런거지.
특히 P군같은 남자는 한번 크게 다쳐봐야되.
그래야가 경각심을 가지고 행동하게 되지.
린 : 그럼 어떻게 하는게 좋아?
슈코 : 역시 주변에서 분위기를 뛰어줘야지. 특히 미카.
미카 : 으, 응?
슈코 : P군은 미카가 P군이랑 요시노랑 사귀고 있다는걸 모른다고 생각하고 있을테니까! 자연스럽게 소개팅이라던가 그런걸 말하는거지. 물론 정말로 하진 않을거지만.
미카 : 흐응... 확실히 좋을지도. 요시노가 솔깃하다는 듯이 반응을 한다면...
슈코 : P군은 눈치 못 챌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미카의 말로만 해도 꽤 어그로 끌테니까.
그럼...
슈코 : 적당히 작전이나 짜볼까나~.
+~3까지 무슨 작전을 짜는지 적어주세요.
오늘은 이것으로 하루 시간 전부 다 쓸 예정입니다.
린 : 일단 슈코.
슈코 : 응?
린 ; 슈코가 이제 P의 앞에서 묻는거지. 진전있냐고. 요시노는 일단 무심한듯 대답하지만 평소에는 어때?
슈코 : 요시노가 꽤 부끄러워하지?
린 : 그러니까. 그런반응 없이 '그냥 그래'같은 수준으로 대답을 하면 위기감을 가지지 않을까나?
흠...
확실히 괜찮을지도.
내가 맨날 장난스럽게 요시노에게 그런말을 물으면 맨날 얼굴 붉히면서 꽤나 큰 반응을 보여줬으니까 말이야.
린 ; 그리고 요시노가 이제 이야기 하는거지. 살짝 요즘 애정표현이라던가 부족하다고.
미카 : 저기, 린. 일단 우리 목표. 헤어지게 하는건 아니야...?
린 : 그렇지만 눈치 더럽게 없다면서? 슈코가 그렇게 이야기 할 정도면 약 700년 동안은 그런 남자 못봤다는 거잖아.
하, 하긴...
너무 강력하긴 하지만 확실히 그런게 좋아보여.
왠만해서는 눈치 못챌거 같으니까.
린 ; 이걸 위해서는 요시노.
요시노 : 네?
린 ; 요시노가 이런걸 감내해야 되는데. 괜찮겠어? 요시노에게 무리라면 역시 안 하는게 좋지만.
미카 : 그렇네~ 정작 본인이 힘들다면 안 하는게 좋다구 생각해.
요시노는 살짝 생각을 하더니...
요시노 : ...가까워 지고 싶은 것이오니...
린 ; 괜찮은거야?
요시노 : ...이 상황을 타파할 수 있다면 좋은 것이오니-
그럼...
슈코 : 제대로 플랜을 짜볼까나.
프레데리카 : 오우~! 프레쨩도 도울게~!
아리스 : 그 답답한 마음은... 잘 아니까요. 도와 드릴게요.
...
아무튼 그렇게 플랜이 하나하나 짜지기 시작했어.
저녁을 먹고 나서도 계속 되고 있었고...
마지막 결정타는...
아리스 : 차라리 P 씨에게 몰래 보도록 유도하고 슈코 씨나 미카 씨가 요시노 씨에게 그 정도면 헤어지는것도 어떻곘냐면서 슬쩍 요시노 씨에게 제안하는 거죠.
미카 : 엑, 내가...?!
아리스 : 부담 되신다면 슈코 씨에게 맡겨도 되는데요?
슈코 : 아니아니, 왜 난 괜찮다고 생각하는거야?
아리스 : 아닌가요?
슈코 : 아니 뭐, 괜찮긴 하다만.
역시 그런 말은 친한 친구여도 어렵달까...
으음...
뭐, 일단 요시노를 위해서 하는 일이니까.
아리스 : 아무튼, 그렇게 되면 요시노 씨는 대답하지 말아주세요.
요시노 : 으음...무슨 뜻인지-?
아리스 : 그냥 침묵하고 게시는거에요. 아, 화났다거나 그런 분위기는 잡지 말아주세요. 정말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다는듯이요.
뭐랄까. 아리스 역시 읽은게 많다 보니까 다른 사람들보다 뭔가 이야기 짜는게 꽤나 더 자연스러워.
몇개 기각된 플랜들을 보면 그중에는 아리스의 것은 없지...
슈코 : 그런데 그렇게 되면 끝맺음은 어떻게?
아리스 : 음... 프레데리카 씨라던가 멀리서 다가오면서 슈코쨩~! 하면서 달려드는건 어때요?
아, 평소의 일이다.
확실히 그런분위기로 깨버리면 더 말하기 뭐해지지.
아리스 ; 프레데리카 씨가 평소처럼 "으응~ 무슨 이야기 하고 있었어~?" 같은 느낌으로 물으면 요시노 씨는 이제 별거 아니라는 듯이 말하고 그대로 헤어지는 거죠.
프레데리카 : 것보다 되게 비슷하지 않았엉~?
아리스 : 이, 일단 자주 보니까요...
프레데리카 : 흐응~
그래, 그렇게 하는게 좋겠지?
그럼...
슈코 : 작전시작은 언제?
미카 : 적당히 우리들이 시간 남을때가 좋을테니까. 아마 다음 주?
린 ; 역시 그렇겠지. 그러니까 요시노. 마음에 준비는 확실하게 해둬. 아마 꽤 심하게 갈거라고 생각하니까.
요시노 : 그렇게 하는 것이오니...
그럼...
슈코 : 자자, 여러분들. 잘 시간이에요?
린 ; 엣, 언제 이런 시간이?
슈코 : 다들 불타오르고 있어서 이야기 못했는데 말이야. 벌써 11시라구? 슬슬 씻고 잘 준비 해야지.
사에 : 그리고보니 요시노 항. 온천 안 들어가셨죠? 같이 들어갈까요?
그렇게 요시노를 데리고 사에는 먼저 자리를 떴어.
슈코 : 으음... 뭐, 잘 될까나?
프레데리카 : 잘 될거라구~. 누가 뭐래도 이 프레쨩에게서 나온 아이디어니까!
아리스 : 대부분 린 씨나 슈코 씨한테 나온건데요.
프레데리카 ; 에에~ 같이 생각했잖아~.
아리스 : 대부분의 플랜이 기각당한 시점에서 아무것도 안 한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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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에가 눈치를 챌..까?
거기에다가 일단 최근에 봤던 백화점에서 봤던 그 연극.
적당히 각색해서 들려주면 재밌을거 같아. 사에가 눈치챌 거같긴 하지만... 뭐, 어때.
그때는 그때고. 생각해내는것도 귀찮으니까 말이야.
슈코 : 그래도 별로 재미는 없을거라구?
아리스 : 그래도 어떻게 살아오셨는지 듣고싶어요.
린 : 그것에 대해서는 나도 꽤 흥미 있는데.
프레데리카 : 슈코쨩의 엤날이야기 시작합니다~
슈코 : 멋대로 시작하지마...
뭐, 그럼...
이야기를 시작해 볼까나.
...
적당히 백화점에서 봤던 연극의 이야기를 적당히 각색해서 이야기를 했어.
나를 좋아하던 소녀가 있었고, 그 소녀와 지냈던 이야기.
사실상 여우는 연애감정은 없었지만, 그 소녀는 아마 마지막까지 사랑을 받았다는 생각하겠지... 라는 느낌으로 이야기가 끝이 났어.
뭐랄까. 아무 생각없이 각색을 하다보니까 이런 이야기가 되어버렸네...
슈코 : 뭐, 이렇게 끝일려나.
뭐랄까. 역시 분위기가 약간 처지네.
미카 : 뭐랄까... 슈코. 너무하지 않아?
슈코 : 그때는 뭐... 지금처럼 인간에게 호의적인때가 아니였으니까 말이야. 그래도 아마 그 아이는 행복했을거야?
뭐, 적당히 생각해보면 그때의 평균수명은 50을 살면 꽤나 오래 살았던 때니까 말이야.
사에 : ...
아리스 : 저기, 사에 씨?
사에 : 아, 네?
아리스 : 그... 지금 이야기는 과거 이야기잖아요? 그렇게 심각하게 생각 안 하셔도...
...아.
지금 생각해보면 이 이야기.
의외로 쓸대없는 걱정이 많은 사에게 들으면... 좋지 않을려나...
+~3까지 주사위와 함께 이후에 슈코가 각색해서 들려줄 이야기의 내용을 적당히 적어주세요. (예 : 슈코가 인간들의 축제를 즐기던 이야기, 슈코가 다른 인외와 지냈던 이야기 등등)
주사위는
1~50 : 사에는 이 이야기가 백화점의 연극 이야기라는 것을 눈치챈다.
51~80 : 괞이 걱정을 하기 시작한다.
81~100 : 그래도 슈코를 믿는다는 식의 발언을 한다.
높은 수를 채택합니다.
만난적이 있다고 해서 예기를 한다
사에 : 그래도... 슈코항은 거짓말을 하는 사람은 아니니... 전 그것을 믿사와요.
린 : 그렇다는데?
슈코 : ㅇ,왜그래?
린 : 그냥~?
나를 뚫어지게 보는 린.
정말, 시선이 부담된다고...
아.
슈코 : 그리고보니. 린 같은 특수한 능력을 가진 사람도 만난적 있지.
아리스 : 그런가요...?
슈코 : 뭐, 지금의 사람들 보다 옛날의 사람들이 뭔가 특별한 힘을 가지고 있었던건 맞아. 신들도 꽤나 영향력을 발휘하던 시대고... 린처럼 그런 푸른 불꽃을 날려대는 사람은 과연 없었지만.
린의 아이덴티티인걸까나.
잘 모르겠네 그건.
슈코 : 뭐랄까. 신의 힘을 빌어서 날 퇴치하러 오는 녀석이라던가 뭔가 공중에 떠다니는 칼을 가지고 퇴치하러 온 녀석이라던가... 그리고보니 뭔가 요즘 말하는 식신을 데리고 날 퇴치하러 온 녀석이라던가...
아리스 : ...도대체 뭘 했길래 그렇게 퇴치를 당하신건가요...
슈코 : 딱히? 아무것도 안 했어? 단지 지나가던 사람 홀려서 장난을 치거나 하는 수준이였지. 목숨을 빼앗거나 한적은 없다구. 돈좀 털거나 했을뿐이지만...
린 : 어이...
슈코 : 그래도 '죽을죄'를 진적은 없다구.
왜 그렇게 죽자 달려들었는지...
초반은 꽤 위험했지만. 꼬리가 3개정도 났을때 정도부터는 사실상 왠만한 사람들은 무시할정도가 됬고, 4개,5개씩 될때마다 왠만한 퇴치단이 꾸려져 와도 적당히 넘길 수 있게 됬었지...
그때 생각해보면 참 살떨려.
슈코 : 딱히 다른 애들처럼 사람을 먹는다던가 그런짓은 안 하는데 말이야. 사람고기보다 돼지고기에 술한병 마시는게 더 맛있는데.
아리스 : 읏...
슈코 : 아, 미안미안, 좀 그런 이야기였을려나.
프레데리카 : 옛날 이야기라는 거지?
슈코 : 잔혹동화정도 될려나.
어린아이에게는 사실상 조금 비위상하는 이야기일려나.
평범한 사람들도 어떨까 싶겠지만...
미카 : 먹어본적... 있는거야...?
슈코 : 없을거라고 생각해?
미카 : ...그렇지...
으음... 조금 텐션 낮아졌네.
이러면 좋지 않으니까.
슈코 : 그리고보니 한 명 홀려서 장난쳤던 이야기인데 말이야.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의 반응이 완전 미카 같아서 말이야.
미카 : 에?
슈코 : 날 훔쳐보던 녀석이 있어서, 쫓아가서 붙잡고 어떻게 해주길 원하냐고 물으니까... '상냥하게 해 주세요.'라고 했었나.
미카 : 으. 우, 우악?! 슈, 슈코?!
슈코 : 역시 사람은 아픔을 느낄 새도 없이 가는것보다 몸의 쾌락을 원하는구나 싶어서...
미카 : 우아아아?!
린 ; 미카...
프레데리카 : 미카쨩, 엣찌~.
미카 : 아니야!!
...
일부러 미카를 팔아먹은 뒤, 어느세 이야기의 중심은 미카가 되었고, 난 살짝 빠졌어.
아아 피곤하다.
사에 : 수고하셨어요.
슈코 : 아, 사에 쨩. 고마워.
사에 : 별 말씀을...
그렇게 말하면서 내 옆에 앉는 사에.
사에는 아까의 말은 별 신경 안 쓴다는 눈치야.
역시... 뭐, 이럴 줄은 알고 있었지만.
아리스 : 슈코 씨...
슈코 : 응? 무슨 일?
아리스 : ...아뇨, 아무것도...
뭔갈 물어볼려는거 같았는데...
날 대하는게 어려워진걸까나.
그래도 나쁜 녀석은 아니라는 건 알아줬으면 하는데...
슈코 : 뭐랄까. 마을과 마을 사이의 산길을 지나가는 사람들을 홀리는건 재밌었어.
아리스 : 네?
슈코 : 어쩔때는 무서운 맹수나 그런걸로 골려준적도 있었고, 엄청난 미녀가 되서 나타나 정말 말 그대로 홀리게 한적도 있어. 뭐, 그 후로 퇴치다 뭐다 하는 녀석들 떄문에 자리를 옮기고... 뭐, 계속 그랬었나.
귀찮았지만 재밌었지...
사람 골탕먹이는게 얼마나 재밌는데.
슈코 : 요즘은 그런거 금지되있으니까 말이야.물론 안 한다는 건 아니지만.
너구리라던가, 꽤나 규제가 느슨한 녀석들은 아직도 계속해서 하고 있지.
사기를 칠때도 있고, 나처럼 말 그대로 하룻밤의 즐거움으로 끝내는 녀석들도 있고...
슈코 : 뭐랄까. 시간은 흘러도 별로 달라진건 없는거 같아.
사에 : 그런가요?
슈코 : 응. 겉모습만 바뀌었지, 생활하는건 비슷비슷한걸.
옛날에도. 평범한 가정이라면 지금의 가정하고 비슷했지.
살짝 가부장적인게 크긴 했지만. 뭐. 비슷했을려나.
슈코 : 뭐... 여기까지 하도록 할까나. 이런 요호의 넋두리에 멍하니 있으면 홀려버릴지도 몰라?
아리스 : 엣. 아...
귀여운 녀석...
그렇게 생각하며 머리를 쓰다듬자 아리스는 그저 멍하니 날 볼 뿐이였어.
무슨 생각을 하는걸까.
평소라면 어린애 취급 하지 말라면서 뺼텐데.
프레데리카 : 아리스 쨩~. 누구에게 한눈 파는걸까나~?
아리스 : 엣, 아니, 그런게 아니라...
프레데리카 : 프레쨩 질투나는걸~?
그렇게 말하면서 아리스를 간지럽히는 프레데리카.
간지럼을 받고 도망치는 아리스.
그걸 또 쫓아가네.
린 : 역시 애한테는 조금 자극이 컸던 이야길려나. 나한테도 살짝 좀 그랬으니까.
미카 : 으, 응.
슈코 : 하지만 이야기를 해달라고 했던건 아리스라구?
사에 : 그렇긴 하지만요...
꼭 그렇게 말을 했어야 했냐는 듯이 나에게 기대 나를 보는 사에.
하지만 뭐... 여기는 우리들만의 비밀장소니까.
그렇게 이야기가 나온걸지도 모르겠어.
슈코 : 그럼 일단... 슬슬 잘까? 시간도 시간이고.
미카 : 어라, 벌써 시간이...?
린 : 이렇게 지나가 있었나...
슈코 : 여우에게 홀리면 이렇게 된답니다?
내가 그렇게 말하자 린과 미카는 살짝 동감한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였어.
사에는... 그저 나에게 기대 있을 뿐이야.
그럼...
잘 준비나 할까나.
...
적당히 힘 쓸 필요 없이 요력으로 이불을 핀 다음에, 그 위에 누웠어.
아아... 편하다...
역시 누워있는게 가장편해.
+~3까지 주사위 굴려주세요.
체크는 40,70,90입니다.
사에 : 슈코 항...
슈코 : 에에, 왜그럴까나?
사에 : 그냥요...
뭐랄까.
응석부리면서 나한태 붙어온다.
정말, 귀여워.
린 : 뭐, 슬슬 잘까? 불 끌게?
아리스 : 아, 네. 부탁드릴게요.
그러던 말던 일단 불이 꺼지고, 순식간에 주변은 암전됬어.
여전히 사에는 나에게 붙어있고...
어차피 불도 꺼졌겠다.
린 : 하아... 피곤하다...
미카 : 한것도 없잖아?
린 : 뭐, 온천은 들어갔다 왔으니까.
언제 갔다 왔데?
아리스 : 그럼 안녕히 주무세요.
프레데리카 : 에~ 그냥 자는거야~?
아리스 : 자야죠 안 그럼 뭐하게요...
옆에서 소리가 들린다.
사에는 여전히 밀착상태.
슈코 : 사에 쨩은 무슨 생각을 하는걸까나?
사에 : 슈코항...
그렇게 중얼거리면서 내 위로 올라오는 사에.
이불속이여서 뭔가 더욱 밀착되어 있는 느낌이 들어.
사에 : 슈코항... 오늘은 정말 행복한 하루였어요.
슈코 : 그래?
사에 : 네...
나한테 안겨서 말을 하는 슈코.
뭐랄까. 역시 사에는 조그마해서 안기 좋네.
딱 좋은 사이즈야.
사에 : 슈코항... 키스... 해 주시겠어요?
슈코 : 다른애들 다 들릴텐데?
사에 : 상관 없어요. 그저... 슈코항과 입술을 겹치고 싶을 뿐이랍니다.
슈코 : 정말...
짧은 키스.
입술과 입술이 다았다가 슬쩍 떨어지고는 다시한번 들어오는 사에.
그렇게 몇번 반족을 하다가. 결국에는 혀까지 들어오는 깊숙한 키스를 시작했고.
슈코 : 분명 아리스는 얼굴이 붉어졌을거라고?
사에 : 하아... 슈코 항...
슈코 : 응?
사에 : 정말 꿈만같아요... 어렸을때부터... 계속해서 사모해온 슈코 항이 저와 이렇게...
그렇게 말하면서 내 입술을 다시한번 덮쳐오는 사에.
역시 사에는 '수비' 만 약한걸까.
이렇게 공격해오는건 또 거리낌없이 해온다.
사에 : 이불. 치워버릴까요.
슈코 : 분명 다 이쪽 보고 있을거라고?
사에 : 하지만 답답한걸요.
슈코 : 부끄럽진 않고?
사에 : 제가 그런걸 신경쓴적이 있었던거 같나요?
...그리고보니 그때도 언제 요시노가 다시 되돌아 올지 몰랐던 그런 때였지.
보여준다는 것에 거부감이 없는걸까.
라곤해도 역시 키스 이상은 위험한데 말이야.
그렇다면 먼저 넉다운을 시켜놓는 수 밖에.
슈코 : 하지만 말이야... 정말 시작하면 멈추지 않을거라고? 부끄럽다고 울어도 봐주지 않아?
사에 : ...
슈코 : 그때의 것을 다른 애들에게 보여주고 싶은거야? 말리진 않지만...
사에 : 으...
슈코 : 그럼... 엿차.
사에 : 앗...
빙글 돌려 사에를 밑으로 내렸어.
붉게 상기된체로 날 보고 있는 사에.
숨을 한번 쉴때마다 사에의 가슴이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는게 적나라하게 보일정도로 옷이 흐트러져 있어.
그 옷에 슬며시 손을 대면서...
슈코 : 그럼 이불도 치울까?
사에 : ㄱ, 그만해요~!
슈코 : 아얏.
결국엔 맞아버렸습니다.
하하...
사에 : 우으... 분위기 탄 저도 저지만... 너무해요 그런거...
슈코 : 아니면 옆방가서 계속할래?
사에 : 됬어요~!
쿡쿡웃으면서 놀리자 사에는 얼굴이 붉어진체로 삐진듯이 토라졌어.
정말...
그럼...
슈코 : 엿차. 물 좀 마시고 올게.
사에 : 다녀오세요...
누가 슈코를 따라 나갈까요?
+2가 정해주세요.
다시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렸어.
혹시 사에가 따라나온건가 싶었더니...
아리스 : ...
슈코 : 여어. 안녕. 안 잤어?
아리스 : ...
뭔가 되게 노려보는데.
아리스 : 잘 수 있을 거 같아요?
슈코 : 역시 아니지?
아리스 : 으우... 다 들린다구요 그거... 아니, 들리는것도 알고 계셨죠?!
슈코 : 뭐어. 그렇지?
그래도 본편까지 가지 않았던걸 위안삼아~ 라고 하면 아마 또 한대 맞겠지.
그러니까 그냥 머리나 쓰다듬어 주자.
아리스 : 쓰, 쓰다듬지 마요~!
슈코 : 정말, 귀엽네 아리스 쨩.
아리스 : ㄱ,귀엽다고 하지마요?!
그럼 뭐...
슈코 : 그래서. 왜 나온거야?
아리스 : 저도 물좀 마실려구요. 목 타요.
슈코 : 아, 여기.
나는 자리를 비켜주었고.
음...
들어갈까.
+~2까지 들어가서 일어날 짤막한 이벤트를 적어주세요.
슈코 : 응. 다녀왔어.
사에 : 따뜻하죠?
슈코 : 응. 따뜻하네.
다시 나에게 안기는 사에.
그리고 천천히 어느센가 팔에 힘이 풀리는게 느껴졌고, 나에게 안겨 잠에 드는 사에.
기다린걸까.
정말... 이렇게 졸렸으면 그냥 자고 있어도 됬었는데.
나에게 안긴 사에를 슬쩍 위치를 옮겨서 자기 편하게 자세를 고쳐주고, 살짝 이마에 키스를 해주었어.
귀엽다니까. 정말로...
그나저나 다른 애들은...
음...
미카와 린은 왜 저렇게 붙어있는걸까.
아니, 봐서는 미카가 린에게 달라 붙었다고 해야될까나.
그런 미카를 보고 린은 할 수 없다는듯이 미카와 키스를 하고...
것보다 아리스. 그렇게 부끄러우면 그냥 등을 돌리지 왜 계속 보고 있는거래.
어라, 프레쨩 뭘 할려고...
아리스 : 으앗!?
프레데리카 : 흐응, 아리스 쨔앙~.
아리스 : 드, 들러붙지 마요?!
프레데리카 : 뭘 그렇게 보고 있었을까나~.
조그맣게 소리가 들려.
정말, 프레쨩의 장난끼는 여기까지 와서도 발휘되는 걸까.
아리스 : 앗, 정말~! ㄱ, 간지럽... 힛?!
프레데리카 : 흐응, 여기가 약한걸까나~!
저 이불속에서는 아리스의 고생이 펼쳐지고 있는걸까.
미카 : 쿡...
린 : 고생하네. 아리스.
응, 그러게.
그나저나 벌써 잠에든 사람이 있다는걸 좀 알아줬으면 하는데...
그럼...
사에를 이렇게 감싸두면 편할려나?
적어도 저런 어수선함이 방해가 되지 않을정도로만.
내 꼬리로 사에를 감싸주고 사에의 머리를 살짝 쓰다듬어 주면서.
그렇게 밤이 지나가고 있어.
+~2까지 아침에 일어나서 무슨일이 있을지 적어주세요.
슈코는 온천에 갈 예정입니다.
가장 먼저 일어난건 프레쨩.
지금이... 6시 반?
꽤 빨리 일어나네...
프레데리카 : 어라, 슈코 쨩 일어나 있었네~.
슈코 : 뭐어...
그나저나 역시 이불안은 따뜻해서 좋아...
사에가 있어서 더 그런걸지도 모르겠지만 말이야.
프레데리카는 일어나서는 아리스를 한번 보더니 "그럼 씻고 올게~"라면서 나갔고...
대충 30분이 흐른뒤. 그러니까 대충 7시 좀 넘어서 돌아왔어.
슈코 : 어때?
프레데리카 : 물 좋아~.
젖은 머리를 털면서 말하는 프레쨩.
그럼 나도 들어가 볼까나.
아리스 : 으응...
프레데리카 : 아, 아리스쨩, 일어났어?
아리스 : 좋은 아침이에요... 흐아암...
눈을 비비며 하품을 하는 아리스.
아직 잠이 덜 깬걸까나.
멍하니 주변을 둘러보더니 다시 툭하고 베개위로 쓰러졌어.
슈코 : 뭐... 그럼 적당히 나도 씻고 올까나. 물 좋다니까.
프레데리카 : 다녀와~.
속옷하고 겉옷을 챙겨서...
아리스 : 아... 같이 가요...
슈코 : 기달려 줄까?
아리스 : 잠시만요... 흐암...
다시 잠에서 깬걸까.
멍하니 있다가 나를 보고는 같이 가작는 아리스.
잠을 잘 못잔걸까.
피곤해 보이네.
...
아리스 : 역시 언제봐도 넓어요.
슈코 : 뭐어. 이런 곳이니까.
아리스 : 일단 씻을까요...
그렇게 말하면서 물을 트는 아리스.
아리스 : 앗 뜨거?!
슈코 : 괜찮아?
아리스 : ㄴ,네에... 정신은 번쩍 들었네요...
정말...
일단 오래간만에 꼬리털이나 정리할까나.
요 몇일간 안 한거 같고...
딱히 안 해도 청결에는 문제 없지만. 기분상이니까.
아리스 : 슈코 씨가 매일 다듬는건가요?
슈코 : 그다지? 평소에는 요시노가 멋대로 하는거고... 딱히 할 이유는 없지만 말이야.
아리스 : 헤에...
그러면서 머리카락에 샴푸를 뿌리는 아리스.
뭐랄까.
슈코 : 역시 머리 길면 머리감기 귀찮지 않아?
아리스 : 그래서 보통 2~3일에 한번씩밖에 안 감아요. 뭐... 사실 아이돌 일 하면서 매일 감는게 버릇이 되어버려서 이제는 그냥 감아버리지만요...
슈코 : 흐응...
머리가 길어도 난 딱히 관리 안 해도 되니까 말이지.
그런 느낌은 잘 모르겠단 말이야.
그나저나 머리가 짧은 아리스는 무슨 느낌일까나?
확실히 궁금하긴 하네.
아리스 : 저기, 뭔가 이상한 생각 하고 계시죠.
슈코 : 글쎄~?
아리스 : 하아... 어제도 프레데리카 씨 덕분에 잠 설쳤는데...
슈코 : 무슨 일 있었어?
아리스 : 말도 마세요. 간지럽히지를 않나... 들러붙어서 안 그래도 더운데... 그때 분명 슈코 씨 탓이니까요?!
에, 내 탓인건가~.
뭐, 확실히 시발점은... 나긴 하지만 말이야...
아니, 그렇게 따지자면 사에가 먼저인가?
뭐, 내가 한걸로 하지 뭐... 그게 편하구.
아리스 : 정말... 갑자기 가슴을 문질러 오질 않나... 그래놓고선 "흐응, 나중에가면 가능성 있을려나~"라니. 저도 신경쓰고 있다구요...
투덜투덜거리는 아리스.
하지만 그래도 옆에서 자준걸 보면 싫지는 않았던 모양이긴 한데.
아리스 : 하아...
한숨을 쉬면서 머리의 샴푸를 씻어내리는 아리스.
음... 일단은 이정도면 됬을려나.
뭐, 나머지는 씻고 나서 하지 뭐.
분명 적당히 꺼내서 하고있으면 사에가 다가올거고.
아리스 : 온천 들어가실 건가요?
슈코 : 그럴려고 하는데?
아리스 : ...그럼 저도 들어갈까요...
+~2까지 아리스가 슈코에게 무슨 이야기를 할지 적어주세요.
중간에 미카가 들어올 예정입니다.
그치만 전 아직 12살이고..
아침이여서 그런지 살짝 쌀쌀했지만... 라곤해도 일단 겨울이니까.
아무튼 물에 들어가니 따뜻했어. 살짝 뜨거운 감도 있긴 했지만 뭐... 이정도면 따뜻한거지.
아리스 : 하아... 따뜻하네요...
슈코 : 그렇지?
아리스 : 그에반해 머리는 시원하니까 뭐랄까. 괜찮네요...
푹 잠겨서 말하는 아리스.
아아... 따뜻하다...
기지개를 피니까 되게 시원해.
아리스 : 슈코 씨는 역시 부러워요...
슈코 : 응? 뭐가?
아리스 : 몸매 관리 딱히 안 해도... 유지 되잖아요?
슈코 : 흐응... 뭐, 그렇긴 하다만.
내 본체는 아에 따로 있으니까 말이야.
이 몸은 사실상 뭐랄까. 가짜 몸이지...
슈코 : 음... 그래도 아리스 쨩은 그다지 칼로리 관리라던가는 널널한 편이잖아?
아리스 : 그렇긴 하지만... 역시 그... 가슴 크기라던가...
슈코 : 흐응... 신경쓰고 있다고 했지?
아리스 : 네...
뭐, 여성의 공통적인 고민이지 그건.
음... 한가지 방법이 있긴 한데...
미카 : 으응~ 역시 춥다아아~! 어라, 둘 먼저 들어가 있었네?
슈코 : 아, 미카 쨩~.
이미 한번 안에서 씻었는지 물기가 묻어있는 머리카락과 몸.
미카 : 나도 들어가야지~. 엿차~.
아마 우리가 이곳에 오자마자 목욕탕에 들어온걸까나.
미카 : 그나저나 무슨 이야기 중이였어?
슈코 : 내 몸매 부럽다는 이야기?
미카 : 에에.
아리스 : 오해하게 하지 마세요~?! 일단 뭘 안 해도 그런 몸매가 유지된다는게 부러웠을 뿐이니까요...
에에, 가슴크기라던가 부럽다면서~.
미카 : 확실히 부럽지. 그 점은...
슈코 : 그나저나 아리스 쨩. 한 가지 방법이 있어.
아리스 : 네?
슈코 : 불안하다면 미리 보면 되잖아?
아리스 : 네?! 가능한가요?!
으음... 가능은 한데.
슈코 : 가능은 한데 뭐... 내가 요력이 많이 써서 잠시 지친다는것 정도?
아리스 : 그, 그래도... 잠시만 이라도 가능 할까요?!
슈코 : 뭐, 가능은 하지. 해볼래?
아리스 : ㄴ,네!
미카 : 저기, 이야기를 못 딸아가겠는데...
나는 적당히 미카에게 이야기를 전해 주고...
그럼 아리스의 미래의 모습을 한번.
방법자체는 쉬워. 원래 몸이 자라는건 영양이라던가 그런 문제가 있긴하지만 대부분 정해져 있으니까.
그걸 조금 억지로 지금나타나게 할 뿐...
뭐, 되돌리는것도 그것에 반대만 하면 되니까. 거기에다가 유지시키는 내 요력이 떨어지면 그대로 다시 펑하고 돌아가게 되버리고.
그럼...
슈코 : 시작한다?
아리스 : ㄴ,네!
그럼...
과연 아리스의 모습은?!
1. 쭉쭉빵빵까진 아니지만 그래도 나올곳은 나왔다.
2. ...미안 아리스.
먼저 2표 뽑힌걸 채택합니다. 과연 미래의 아리스의 모습은 어떨까요?
미카 : 오오, 아리스 쨩...? 음... 슈코 쨩. 이거 몇살 때라고 보면 되?
슈코 : 글쎄? 적당히 성장이 안정됬을 때니까 아마 고등학생 쯤 아닐까나?
아리스 : 엣, 저 변했나요? 으앗.
뒤로 엉덩방아 찢는 아리스 쨩.
음... 역시 키가 다르니까 적응 힘든걸려나.
아리스 : 시선이 너무 위인데요... 아, 목소리가...
미카 : 아리스쨩의 목소리인데 역시 어렸을때의 목소리는 나지 않는구나.
슈코 : 뭐, 남자였다면 더 달라졌을테지만. 아무튼... 흠흠. 꽤 나와있네.
아리스 : 엣?
그렇게 자기몸을 더듬어 보는 아리스 쨩.
그리고는...
아리스 : 아... 정말이네요...
슈코 : 그래서 직접본 소감은?
아리스 : ...뭐랄까... 조금 더 노력해야 겠어요. 그래도... 응. 괜찮을거 같은데요...
그렇게 말하는 아리스의 얼굴은 살짝 기분이 좋아보였어.
역시 아에 빨랫판은 아니니까.
나올곳은 나왔고.
대충 B컵? 일려나?
아츠미라던가는 바로 보면 알텐데. 지금 이 자리에 없어서 아쉽네.
아무튼...
슈코 : 계속 밖에있으면 춥잖아? 들어오지 그래?
아리스 : 아, 네!
미카 : 그런데 얼마나 있으면 돌아가?
슈코 : 으음... 어떻게할래? 적어도 목욕중에는 버티는게 가능할거 같은데.
아리스 : 그, 지금 풀어주셔도 괜찮아요? 슈코 씨가 힘드시다면...
역시 남을 배려해주는건 저때되서도 그대로구나.
미카의 건과 비슷하게 역시 성격이나 그런것도 살짝 바뀔걸 예상했는데 역시 똑같은 몸이여서 그런지 그런건 없나 보네.
하긴, 경험이 축적되는게 아니라 몸만 커진거니까.
그럼...
내가 손가락을 튕기자 다시 아리스는 아까의 모습으로 돌아왔어.
아리스 : 신기...하네요...
슈코 : 자자, 감기걸리기 전에 빨리 들어가자?
아리스 : 아, 네!
...
그렇게 우리 셋은 나란히 앉아 온천을 즐기고 있었어.
역시 따뜻하고 기분이 좋네.
미카 : 하아... 기분 좋다...
슈코 : 그렇네...
아마 들어온지 20분은 되지 않았을까.
물론 계속 들어와 있지는 않았지만. 나갔다 들어갔다 했으니까.
슬슬 나갈까나.
아리스 : ...그나저나... 다들 진도도 많이 나가시는데... 저만 이러고 있어도 되는건지...
슈코 : 걱정이야?
아리스 : 네... 하지만 저 아직... 12살이고...
푹담겨 부글부글거리고 있는 아리스 쨩.
역시 이런 말 하는건 부끄럽겠지.
미카 : 그래도 프레쨩은 딱히 불만 없어보이잖아?
아리스 : 그래도... 신경은 쓰이니까요...
슈코 : 하긴. 미카랑 린 너무 들러붙잖아.
미카 : 그, 그런 슈코 쨩이야 말로 사에 쨩이랑 너무 달라붙잖아?!
슈코 : 사귄 년도가 다른데~?
미카 : ㅈ,전에는 우리가 더 오래 사귀었다고 했잖아...
뭐, 그건 연인으로서의 사귄 길이라는거고.
내 생각을 읽은듯이 미카는 한숨을 쉬면서 일어섰던 자리에 다시 앉았어.
슈코 : 뭐, 직접 물어보지 그래?
아리스 : 엣?!
슈코 : 그렇게 걱정이 되면 말이야. 내 예상대로라면 프레쨩. 딱히 문제없이 친구처럼 지내는게 좋은거 같아. 그 이상으로 가는건 좀더 크고 나서도 괜찮다구?
아리스 : 그래도...
슈코 : 불확실하니까 물어보라는거야. 직접 물어보면 프레쨩의 생각도 들을 수 있고. 좋잖아?
미카 : 응. 확실히 그러는 편이 좋지...
미카와 린도 꽤 오해가 있었으니까 서로.
뭐, 그개 해결되자마자 사귀기 시작했으니까. 서로의 마음을 터놓는다는건 확실히 중요한 거야.
슈코 : 슬슬 나갈까?
미카 : 그렇게 하자~. 아리스 쨩은? 더 있을거야?
아리스 : ...조금만... 더 있다가 나갈게요...
미카 : 빨리 나와~. 아침도 곧이니까.
그렇게 미카와 나는 탈의실까지 나왔고, 옷을 입는 도중에 사에하고 린이 목욕탕으로 들어갔어.
시간이 조금 지나고...
아리스 : 후에에...
슈코 : 그러니까 빨리 나오라고 햇잖아. 정말...
아리스에게 부채질을 해주게 되버렸어.
...
아침이 나오기 전.
뭐, 그렇게 말해도 이제 9시지만.
슬슬 아침이 나오지 않을까 싶을때 나는 물을 마시러 나왔어.
그런데 본관과 이곳을 연결하는 통로의 창문 밖에 린이 보여.
바람이라도 쐬러 나간걸까나.
+~2까지 린과 슈코가 이야기 할 주제를 정해주세요.
린 : 어라, 슈코. 무슨일?
슈코 : 린이야 말로 이렇게 무슨 일이야?
린 : 그냥, 바람이나 쐬고 있었는데.
그리고보니 지금까지 안 그래서 그렇지 린 이런 느낌이였지.
뭐랄까.
살짝 중2같은 느낌.
린 : 저기, 뭔가 실례되는 생각 하고 있지 않아?
슈코 : 글쎄~?
린 ; 하아...
나를 보고는 한숨을 쉬는 린.
그나저나....
슈코 : 미카하고는 어때? 뭔가 진전은 있는듯한 느낌?
린 ; 어제도 봤잖아. 확실히 진전은 있지만...
슈코 : 응.
린 : 그렇게 미카가 돌격을 자주 할지는 몰랐어. 이성이 한계야.
슈코 : 아...
나도 그 느낌. 무슨 느낌인지 알거같아.
나는 결국엔 사에를...
...아니, 생각하지 말자.
생각을 멈추는거야. 응.
슈코 : 그만큼이야?
린 ; 키스까지는 어떻게 할텐데 말이야. 어제 밤에... 못봤어?
슈코 : 사에에게 집중이여서 말이야.
린 ; 그쪽도 상당하네.
슈코 : 너희들이 할 말이냐.
그렇게 숨을 돌리고서 다시 린은 입을 열었어.
린 : 뭐... 안는것까지는 그렇다고 해. 요염한 신음을 흘리거나 가끔씩 이쪽을 쳐다보는 눈빛을 보면 말이야. 그거 완전... 미치겠어.
슈코 : 그냥 치루지그래?
린 ; 아니, 일단... 미카는 몰라도 난 처음이라고...? 어떻게 해야될지도 모를뿐더러. 애초에 그럴 생각으로 여기 온것도 아니고... 그리고 결정적으로 그런 공간에서 할 수 있을거 같아?
슈코 : 옆방있잖아?
린 : 그, 그렇긴 하지만...
눈이 너무 모여있다. 라는 걸까.
뭐, 그런거겠지. 보통 그 이상을 이상황에서 하자는 사람도 없을거고.
린 : 그러니까 좀... 피곤해... 그런면으로 너희 둘은 대단해 정말...
슈코 : 칭찬 고마워~.
...
슈코 : 그런데 말이야.
린 : 응?
멍하니 앉아 기지개를 피고 있을때.
이왕 떠오른거 물어보기로 했어.
슈코 : 아리스와 프레데리카. 어떤거 같아?
린 ; 뭐... 괜찮지 않아? 의외로 잘 어울리고 있고.
슈코 : 그렇지?
뭐, 보통은 그렇게 이야기 하겠지.
잘 어울리니까.
아까 아리스가 걱정을 했던 건 일단 비밀인거 같기도 하고. 린에게는 알려주지 말까.
나중에 어차피 미카에게 들을수도 있고.
꼭 내가 이야기 해야할 법은 없지.
린 : 뭐랄까. 참 플라토닉한 관계다 싶어.
슈코 : 역시 그렇지?
린 : 응.
그런 느낌의 연인도 좋구나. 하고 처음으로 알았어.
+~3까지 점심까지 먹고 나서 저녁 먹기 전까지 있을 일을 적어주세요.
아니, 아무리 한참 공략당한 뒤라고 해도 내가 얼마를 살았는데 15살 애한테...
나이가 신경쓰인다면 이러면 어때 하면서 온천에서 했던것처럼 성장한 모습으로 만들어준다.
장난 겸 서비스로 요력을 더욱 써서 아침보다 한층 풍만하게 만들어주는건 덤
이왕 온 온천. 많이 즐기고 가야지.
그나저나...
지금 생각해보면 말이야.
난 15살 애하고 뭘 하고 있는 걸까나.
물론 사에가 싫다는건 전혀 아니야. 도리어 지금까지의 인간상대로서는... 정말로 오래간만이야.
이런 느낌을 받는건.
그런데...
슈코 : 아무리 한참 공략을 당했어도 그렇지...
아리스하고 3살차이라고?
정말... 난 뭐하는 짓이냐...
뭐... 지금와서 후회해본다고 해도 변하는건 없지만.
역시 약간 싱숭생숭하달까.하아...
온천 물... 좋네...
...
슈코 : 나왔어...
사에 : 오셨어요?
슈코 : 그나저나... 저 둘은 뭐하는거야?
아리스 : 말도 마세요.
아리스가 말하는걸 들으니.
린이 꽤나 강하게 미카에게 대시를 했다고 해.
랄까. 딱히 평소에 미카가 하던짓을 복수라는듯이 되돌려 줬다는 것이 옳을려나.
그랬더니 미카는 견디지 못하고...
사에 : 쓰러져서 현재 무릎베개를 해주고 있다는 것이와요.
슈코 : 하아...
뭐, 미카라면 충분히 가능한 이야기지만.
프레데리카 : 흥흥흐흥~♪
이런 관경에서 프레데리카는 자기 할거 다 하고있고.
역시 참 4차원적이야.
아, 재밌는 생각 났다.
저런 프레데리카를 흔들어버리면 어떤 결과물이 나오는걸까?
아무리 마이페이스 4차원의 대표인 프레쨩이여도 좋아하는 사람이 들러붙으면...
음... 확실히 실험해볼만한데.
기분전환겸. 한번 아리스에게 걸어볼까나.
지금은 타이밍이 좋지 않으니까 조금만 타이밍을 제보자.
...
대충 30분정도가 지났어.
미카는 여전히 누워 있고...
아리스 : 으음...
자연스럽게 흩어져 있던 우리.
나는 아리스를 유심히 관찰하고 있어서.
언제 꼬시기 좋을까.
그리고 아까부터 살짝씩 무슨 생각을 하는지 끙끙거리면서 고민하는 아리스가 있고...
지금쯤 할까나?
슈코 : 저기, 아리스 쨩.
아리스 : 아, 네?
슈코 : 역시 나이가 신경 쓰여?
아리스 : ...네...
어머, 솔직해라.
이런 아리스는 또 레어할지도.
아리스 : 제가 조금만 더 컸으면 어떻게 잘 했을거 같은데... 제가 괞이 접근했다가 뭐랄까... 안 어울리는 짓 한다고 생각되면 어떻게 될까 싶기도 하고...
슈코 : 그리고 프레데리카는 진지하게 봐주지 않는다는 거지?
아리스 : 네...
흠흠. 확실히 어렵겠구나 아리스 쨩.
그렇다면 한가지 방법이 있는데~.
라는 생각으로 내가 생각했던걸 아리스에게 들려줬어.
그랬더니 아리스는...
아리스 : ...괜찮을까요? 혹시 폐 끼치는건가요?
슈코 : 으음... 민폐는 아닌데 말이야. 역시 그렇게 끙끙거리는 아리스 쨩은 아리스 쨩 답지 않거든~. 그래서 슬쩍 힘을 빌려주는 것 뿐이야. 어때, 해볼레?
아리스 : ...해볼게요...!
응응, 그 마음가짐이야 아리스쨩. 그럼...
슈코 : 모두들. 주목~.
+~3까지 주사위 굴려주세요.
그리고 동시에 +2가 어른(?)이 된 아리스를 보고 프레데리카가 어떤 반응을 보일지도 적어주세요.
주사위는.
1~50 : 지속시간은 아마도 1~2시간. 의외로 가슴이 요력을 많이 잡아먹었다(?!)
51~80 : 아무래도 6시간 정도는 가능할거 같은데...
81~99 : 길어봤자 12시간?
100 : ?!?!
가장 높은수를 채택합니다.
+2가 프레쨩의 반응을 적어주세요.
슈코 : 슈코 쨩에게서 좋은 아이디어가 있기예! 그것을 실천하러 합니다~!
린 ; 응...?
또 무슨 장난인걸까.
그런 눈빛으로 보는 린.
프레데리카는 단순한 궁금증인거 같고...
미카 : ...어라, 설마?
슈코 : 그 설마인데~. 일단... 아리스 쨩. 옷 벗어.
아리스 : 에에?!
프레데리카 : 응?
프레데리카도 살짝 이해가 안 된다는듯이 고개를 갸우뚱.
사에 : ...아, 혹시...
사에는 대충 눈치 챈거 같기도 하고.
그럼...
슈코 : 옷 찢어트리고 싶진 않잖아?
아리스 : 그, 그렇기 하지만...
슈코 : 걱정마 걱정마. 적당히 이불로 가리면 되니까~. 자~!
아리스 : 우왓?!
아리스 쨩을 대충 이불로 덮은 다음에.
슈코 : 자자.
아리스 : ㅁ,뭔가 시선이 집중된 상태에서 갈아입기 좀 이상한데요?!
슈코 : 돈이라도 뿌려줄까?
아리스 : 스트리퍼 아니에요?!
...어쨰서 이걸 이해하냐는 거는 일단 넘어가고.
사에 : 슈코 항. 혹시...
슈코 : 응?
사에 : 그... 성장시킬려고...?
나에게 귓속말로 물어보는 사에.
나는 그런 사에에게 끄덕여 줬어.
사에 : 요력의 낭비가 심한게...
슈코 : 뭐, 기분 전환용이야~. 구경하는 재미도 있고.
린 ; 저기, 무슨일이 일어날려는건지 설명은 해주지...?
난 그렇게 설명을 원하는 린과 프레데리카에게 지금 있을 일을 알려줬어.
더 이상 깜짝파티가 아니지만. 아니 파티는 원래부터 아니였나?
아리스 : 그, 준비... 다 됬는데요...
슈코 : 아, 응. 그럼... 에잇!
거의 온 요력을 다 해서.
그대로 아리스에게 퍼부었고...
살짝 펑! 하는 소리와 함꼐...
아리스 : 므... 뭔가 끼는...
미카 : 아, 도와줄게~.
사에 : 너무 이불을 돌돌 만 것이와요...
역시 숨기는 걸까나.
미카 : 으음... 이정도 사이즈면 내 옷을 빌려주는것도 나쁘지 않을지도~♪
어느세 꾸미기 모드에 들어간 미카.
그리고...
린 ; 흐응, 이런 느낌이구나.
프레데리카 : 저기~. 프레쨩만 못 보고 있는데~? 나도 좀 보여줘~?
아리스 : ㅇ,알몸이니까 오, 오지 마세요?!
프레데리카 : 흐흥~.
더 갈 기세 만만인데.
그렇게 프레데리카는 아리스의 말 뿐인 제지를 뚫고 다가갔고...
아리스 : 우왓?!
프레데리카 : 어라... 이게 아리스 쨩...?
아리스 : 오, 오지 마시라니...
프레데리카 : 아리스 쨩~!?
아리스 : 우왁?!
갑자기 아리스를 껴 안는 프레데리카.
것보다...
슈코 : 아. 힘들어...
한순간에 많은 요력이 빠져나가니까.
둔갑이 풀렸어.
뭐, 인간 형태는 유지하지만.
나는 일단 아직 이불이 깔려져 있는 곳에 가서 앉았어.
아, 피곤해...
+~3까지 아리스의 변신(?)이 풀리기 전까지 있을 일을 적어주세요.
끈적한 묘사도 상관...있을려나.
일단 자기 전까지는 풀리지 않을 예정입니다.
그리고 이곳저곳을 만져보는데..
잠깐 어깨를 잡고 빤히 바라보다가, 그건 아리스가 정말로 이렇게 커졌을때 알려주겠다고 손가락으로 간접키스해주고 밀어내는 프레쨩
슈코 : 응?
사에 : 여기. 비었사와요?
내 옆에 앉아 자신의 무릎을 톡톡하고 치는 사에.
...그럼 실례좀 할까나.
슈코 : 역시 사에가 최고야~.
사에 : 후훗, 빈말이여도 고마워요.
슈코 : 빈말은 아닌데~.
뭐, 지금까지의 이미지가 있으니까.
그나저나...
아리스 : 슬슬 놔주세... 힛, 어딜 만지시는 건가요?!
프레데리카 : 흠흠... 미카쨩 미카쨩.
미카 : 응?
프레데리카 : 확실히 이거 미카쨩만하지?
아리스 : 가슴 모으지 마요?!
도대체 뭘 하는걸까나 프레쨩은...
미카 : 일단 옷은 찾아놨는데. 이거 어때?
프레데리카 : 오우, 굿 아이디어~.
미카 : 그럼 일단~. 프레쨩. 살짝 들어봐?
프레데리카 : OK~!
아리스 : 속옷정도는 제가 입을테니까요?!
아, 그리고보니 완전 알몸 상태였지 아리스.
내가 상관할건 아닌가.
잘 견뎌보라고 아리스 쨩. 원하는데로 해줬으니까.
그나저나 힘을 가득 쓰니까 역시 뭐랄까.
나긋해서 피곤하고 기분 좋네~.
...뭐라는 걸까나.
사에 : 꼬리의 정리. 도와 드릴까요?
슈코 : 부탁해~.
사에는 내 꼬리를 잡고 여기저기 뻗쳐있는 털을 정리하기 시작했어.
역시 이 느낌... 좋아...
아리스 : 으음... 살짝 헐거운 느낌이...
미카 : 역시 브라는 안 되나?
프레데리카 : 허리는 미카쨩이랑 비슷한데 말이야~.
아리스 : 그러니까 그렇게 만지지 마요! 것보다 놔주세요!
린 ; 내 것은 낄거 같고...
어느세 아리스 꾸미기 놀이를 한참중인 저 셋.
프레쨩을 위해서 한거지만 뭐. 시간 때우기로는 좋은걸까나.
프레데리카 : 아, 린 쨩, 그러면 내 가방에 브라 남는거 있는데~.
아리스 : 엣?
린 : 아, 어떤 색?
프레데리카 : 으응... 린쨩의 초이스로!
린 : 하아... 친구의 여자친구의 브라를 골라주게 될 줄이야...
아리스 : 자, 잠시만요?!
뭔가 구경하는 재미가 있네.
그나저나...
정말 천국이네.
사에의 무릎을 베고 뭔가 그루밍당하고 있으니까.
기분 좋아...
사에 : 슈코 항. 얼굴. 풀어지셨어요?
슈코 : 아, 정말?
사에 : 그렇게 기분 좋으신가요?
슈코 : 피곤하기도 하니까 좀...
가드가 물러진걸수도.
피곤한건 정말이니까 거짓말은 아닐려나.
도리어 피곤해서 이런 쉬는듯한 느낌이 배로 다가오는 걸지도.
린 : 됬다. 어때?
아리스 : ...잘 맞는거 같은데요...
프레데리카 : 역시 아리스 쨩은 프레쨩의 것이 어울리는 걸로!
미카 : 아무튼 옷을 엿차...
아리스 : 제가 입을테니까요!
미카 : 하지만 아직 팔이라던가 위화감이 있잖아?
아리스 : 그렇긴 하지마안...
일단 팔이나 다리길이가 달라지니까.
위화감은 꽤 남아 있겠지.
그것도 곧 적응 될거라고 생각하지만.
사에 : 그나저나 어느정도까지 저것이 버틸까요?
슈코 : 음... 12시간? 뭐, 길면 그정도고... 일단 자기 전까지는 유지될거라고 생각하는데.
사에 : 흐응... 저에게도 가능한가요?
슈코 : 사에는 언제나 가능하니까 나중에. 오늘은 아리스 쨩의 고민 상담이였으니까.
부탁한다면 못할것도 없으니까.
미카 : 쨔잔~. 이야, 아리스 쨩. 정말로 잘 어울려!
린 : 내가 봐도 확실히... 미카는 이런 여행올떄도 그런 옷을 많이 싸가지고 오는거야?
미카 : 일단은 비상사태 대비해서 일까나? 비를 맞거나 뭔가 업지르거나 하면 옷이 더 필요할거잖아.
프레데리카 : 그렇긴 하지~.
아리스 : ...지쳤어요 벌써...
벌써 지친걸까나.
그러면 안 되지 아리스 쨩.
뭐, 그래도 저 셋이서 저러고 있으면 나라고 해서 버텨낼 재간은 없는거 같은데...
슈코 : 로리 슈코쨩이라던가 어때?
사에 : 가능한건가요?
아니, 농담으로 한 말인데 그렇게 눈을 반짝이면...
가능은 하다만... 일단 몸 자체가 난 아에 만들어진거니까.
보통의 사람이라면... 가능할까?
시도해본적은 없네.
미카 : 그럼 린쨩. 잠시 뭐 좀 사러가자.
린 : 응? 뭘 사러가게?
미카 : 아리스쨩에게 어울리는 화장품~.
린 : 아아... 미카걸로는 안 되?
미카 : 으음... 가능은 하겠지만 일단 이것저것 실험해보고 싶고~.
...뭐랄까.
정말 인형놀이?
아무튼, 그렇게 둘이 나가고 나서. 프레데리카와 아리스만 남았어.
뭐, 우리둘도 여깄지만.
아리스 : 하아... 지쳤어요...
프레데리카 : 그래서 아리스쨩, 팔다리는 어때?
아리스 : 약간 위화감이 있긴 하지만... 옷 입는것 정도는 가능하다구요...
뭐, 보통 그렇겠지.
저 둘은 그냥 옷 입히고 싶어서 아리스쨩에게 입힌거겠고.
아리스 : 그래도 걷는건 좀 어색할려나요... 뭐랄까... 도수 안 맞는 안경을 쓴거 같아서..
프레데리카 : 흐응, 어지러워?
아리스 : 아뇨 어지러운게 아니라. 발을 내딛기 전에 뭔가 발이 이미 땅에 붙어있는 느낌이랄까...
아아, 확실히.
키를 갑자기 키운다던가 하면 그랬었지.
아리스 : ...그, 프레데리카 씨. 저... 그.......
프레데리카 : 응~?
아리스 : ...이렇게 된다면 그... 좀 더... 연인 같은 일을... 해 주실 수 있나요...?
아리스의 용기있는 한 마디.
것보다 우리 여기에 있다는거 잊고 있는거 같네~.
나중에 놀려줘야지.
프레데리카 : 아리스 쨩. 그런거 걱정하구 있었어?
아리스 : 아, 그...
아리스의 어깨를 잡고 말을 하는 프레데리카.
그리고 아리스를 빤히 바라본다.
아리스는 그런 프레데리카의 눈빛이 부담스러운지 얼굴을 붉히면서 고개를 숙였고...
프레데리카 : 아리스 쨩?
아리스 : 엣?
아리스에게 점점 다가가는 프레쨩.
그리고 아리스는 눈을 감고...
어라, 저거 손가락?
아아, 놀릴 생각이구나.
손가락으로 해주는 간접키스.
그리고 살짝 아리스 쨩을 밀어낸다.
아리스는 살짝 놀라 눈을 뜨고...
프레데리카 : 어떤가 아리스 쨩, 감촉의 느낌은?
아리스 : ㄴ,놀리지 마요~!
프레데리카 : 그래도 뭐... 음... 정말로 이렇게 커졌을때 알려줄까나? 프레쨩은 말이야. 아리스 쨩을 아끼고 싶은데... 욕심일까나?
아리스 : ...우으... 마음대로 하세요... 정말...
그나저나 우리둘은 언제까지 저런 둘을 보고 있어야 되나.
슈코쨩 질렸어~.
어라, 시키가 자주 하던 말처럼 됬네.
아리스 : 프레데리카 씨...
슈코 : 아아~. 사에쨩~. 기분 좋녜~.
사에 : 그런가요?
슈코 : 응~! 저 앞에있는 둘이 안 보일정도로~.
아리스 : 앗?!
프레쨩은 그때서야 웃음을 터트렸고...
사에 : 저도 제 앞의 꼬리에 집중하고 있어서 아무것도 못 보고 못 들었어요~.
슈코 : 아아, 무슨 일 있었을려나~.
아리스 : ㄷ, 둘다 정말~!!
...
그렇게 아리스가 투닥거리면서 우리에게 달려들었고.
뭐, 일단은 진정시킨 다음에 미카와 린이 왔어.
아에 화장까지 시키니까 확실히...
슈코 : 아리스 쨩. 정말로 어른스럽네 이렇게 보니까.
미카 : 몇번 지우고 해보고 했는데. 아리스 쨩은 뭐랄까. 원판이 딱 평균에 걸쳐있어서 음... 어른스러운 코디도 청순한 코디도 잘 어울리는걸?
사에 : 그 정도인가요?
미카 : 뭐랄까. 린 쨩같은 분위기도 가능하고 우즈키 쨩같은 분위기도 될 수 있을거 같다는 느낌?
...이브이?
아니, 이런 생각 했다는걸 입밖으로 꺼내면 분명 또 맞는다.
입을 아끼자 슈코쨩.
+~3까지 저녁을 먹고 자기 전까지 있을 일을 적어주세요. 자기전에는 아리스의 변신은 풀리지 않을겁니다.
이런거 막 해줘도 되나..싶은 슈코
꼬리로 린을 포옥 감싸서 그 부드러움으로 제압해버린다
하지만 린의 반응으로 다른 일행들도 모두 꼬리로 감싸여보길 원한다
힘들어...
사에 : 으음...
슈코 : 응? 왜그래?
사에 : 아뇨, 신경쓰이는게 있어서요.
흐응... 뭘려나.
그나저나 다른 애들은 뭘 하고 있지?
뭐랄까. 아리스는 익숙해 지려는 듯이 여기저길 걸어보거나 뭔가를 만져보거나...
뭐, 그 외에는 평소랑 비슷할려나.
사에 : 슈코 항의 어렸을때 모습은...어땠을까요...
슈코 : 저기말이야. 그렇게 되면 그냥 여우인데?
사에 : ...그렇네요.
으음...
역시 사에. 신경쓰고 있는 걸려나.
...하아...
그나저나 이거 이런거 막 해줘도 되나...
그래도 뭐, 무리한 요구는 아니니까.
그럼...
슈코 : 그나저나 음...
아리스의 옷이 있엇지.
그럼...
사에 : ?
슈코 : 아리스 쨩~.
아리스 : 네?
슈코 : 옷 좀 빌릴게~.
아리스 ; 에?
나는 기지개를 피면서.
둔갑의 설정을 바꿨어.
확실히 작은모양이 요력 유지시키는건 확실하게 도움이 되니까.
언제나처럼 퐁하고 모습이 변하고...
슈코 : 역시 헐렁하네.
린 ; 어라, 슈코?
슈코 : 여어 린~.
대충 현재 모습은 11살이나 10살이나 그 정도 되지 않았을까.
아마 아리스의 동갑처럼 보일까나?
사에 : ㄱ,귀엽네...요...?
슈코 : 것보다 아리스 쨩, 옷 빌릴게?
아리스 : 아, 네. 마음대로...
이미 아랫쪽은 흘러 내렸어...
적당히 벗어볼까나.
엿차.
...
슈코 : 흐응... 아리스 옷도 살짝 헐렁한데. 살짝만 키울까나.
사에 : ~♪
미카 : 사에가 즐기고 있는거 같으니까 그만 두는게?
슈코 : 뭐... 그래야겠지?
슈코에게 안겨서 현재 마음껏 쓰다듬받고 있어.
뭐, 이렇게 안겨있는 기분도 나쁘진 않지만... 음...
상관없을려나.
+2가 린이 칠 장난을 적어주세요.
슈코 : 살짝 다르긴 하지만.
린 ; 흐응...
사에에게 안겨있는 나를 뻔하니 보더니...
린 : 에잇.
슈코 : 응?
린 : 이런 상태에서도 머릿결 참 좋네. 이왕 롱으로 길어보는건?
슈코 : 귀찮아... 것보다... 왜 그렇게 쓰다듬는거야...
린 ; 그나저나 되게 피부도 부드럽고.
슈코 : 으우아아으 (당기지마아)
정말, 장난이나 치고...
뭔가 볼을 놔주지를 않아.
어떻게 해야 될까나.
미카 : 그러다가 슈코 화나는거 아니야?
린 ; 에에, 그 슈코라구?
프레데리카 ; 하긴~.
화를 안 내는게 아니라 그냥 넘어가는 거 뿐이지만.
화내도 힘 소비만 할 뿐이고.
것보다...
슈코 : 놔아아아
린 : 귀여워~.
미카 : ㄴ.나도 한번 해볼까...?
이거, 좀더 있으면 위험할거 같으니까 일단은...
슈코 : 에잇~!
린 ; 엣?
슈코 : 몸이 작아졌어도 이런짓은 가능하다고~!
아무리 힘이 없어도 말이지.
기본적으로 보통의 사람들보다는 체력이나 힘으로는 우위라고.
나는 그렇게 덮치듯이 린을 바닥으로 밀어 붙였고...
꼬리를 꺼내 전에 아스카에게 해줬던 것 처럼 살짝 안아줬어.
린 : 엣, 사에?!
사에 : 전 모르는 것이와요~.
모르는척 고개를 돌리는 사에.
린 : 일단 슈코 ? 놔 주는게...
슈코 : 흐응... 괜찮지 않아? 이러고 있는것도.
린의 등뒤에 꼬리가 살랑거리고 내 꼬리털을 마치 이불처럼 덮혀져 있는 린.
린은 살짝 발버둥 쳤지만 내 꼬리와 내 팔로인해 사지가 가로막혀서 버둥거리고 있을 뿐이야.
린 ; 미, 미카 좀 도와...
미카 : 그, 어떻게 해야되는걸까...?
프레데리카 : 미카쨩이 때어내기에는 힘이 부족할까나?
아리스 : 장난의 보복이니까 그냥 있는것도 몸에 안전이...
아무튼...
그렇게 린을 안고 살짝 유혹하듯이 턱에서부터 가슴의 중간까지 손으로 스윽하고 쓰다듬으며 내려왔어.
슈코 : 어때? 나하고 좋지 않은 짓을...
미카 : 그, 그마안~!
슈코 : 우왁?!
뭔가 밀쳐져서 옆으로 툭하고 쓰러졌어.
역시 몸무게가 이러니까 말이야. 적당히 미는것만으로도 내동댕이 쳐진다고.
린은 내가 누르고 있었으니까 제외였던거지...
미카 : 아, 미안! 괜찮아?
슈코 : 아야야... 뭐, 이렇게 될줄 알았지만...
아리스 : 린 씨도 괜찮으신가요?
린 : ...뭐랄까... 왜 요호에게 유혹되는지 알아버린거 같아...
미카 : 린?!
린 : 하아... 걱정하지마. 미카를 버려두고 어디 안 가니까.
미카 : 그, 그런게 아니라...
그럼 뭔데~?
아무튼. 이걸로 귀찮은건 떄어냈고.
적당히 뒤로 물러나서 누워있는게...
프레데리카 : 그나저나 그런 느낌은 한번 받아보고 싶은데~.
아리스 : 프레데리카 씨?!
프레데리카 : 그야 궁금하잖아~.
...에...
도리어 뭔가 안 좋은 스위치를 건든건가.
+~2까지 누가 슈코의 꼬리에 감싸여 어떤 반응을 보일지 적어주세요.
사에를 제외한 인원을 골라주세요.
슈코 : 자, 잠시만?! 프레... 으악?!
결국엔 깔려버린 나.
프레쨩이 무거운 편은 아니여서 다행이긴 하지만... 그래도 무거워~!
내가 버둥거리자 프레쨩은 눈치챈듯이 나를 안고 그대로 옆으로 뒹굴었고...
프레데리카 : 흐응... 꼬리 말고도 그냥 슈코 쨩이 부들부들해서 기분 좋을지도.
사에 : 그렇죠?
프레데리카 : 응, 이대로 자고싶은 기분~.
그렇게 말하면서 내 머리를 쓰다듬으면서 나를 안는 프레쨩.
것보다 사에... 왜 그렇게 동의를 구하면서 좋은 얼굴을 하고 있는거냐...
자랑이라는건가?
하아... 뭐, 이런 상태의 프레쨩은 때어놓기 힘드니까.
살짝 편의를 봐줄까나.
프레데리카 : 꼬리 부드럽다~.
슈코 : 칭찬고마워.
프레데리카 : 흐흥~
...
프레데리카 : 음... 미카쨩 미카쨩~.
미카 ; 엣?
프레데리카 : 그렇게 보고만 있지 말고 와봐봐~.
미카가 그렇게 보고 있었나?
내 뒷쪽에 있으니까 잘 몰랐는데.
프레데리카 : 자자, 사양 말고~.
슈코 : 사양은 내가 해야되는거 아니야?
프레데리카 : 에이, 그런거 신경쓰지 말구~.
미카 : 엣?!
프레데리카에게 밀려서 나한테 다가오는 미카.
그나저나 나 이러고 있어도 되는건가...
되는건가 싶어서 주위를 둘러보니...
린 ; 흐응. 그렇단거지?
사에 : 그렇다니까요. 의외로 그 부분이 약해서...
아리스 : 아, 그건 저도 들어본적있어요.
...뭐, 저러고 있으니 상관없는걸까나.
+2가 주사위 굴려주세요.
1~70 : 나른해지는 느낌이...
71~100 : 뭔가 기분이...?
뭐, 미카가 어버버거리면서 나를 안았기에... 거의 안겨있다고 하는게 맞지만.
살짝 피곤하기도 하고. 그냥 이대로 자버릴까 싶었지만 역시 그건 나중에 피곤할거 같으니까 말이야.
미카 : 으음...
프레데리카 : 기분 좋지~?
미카 : 응...
거기에다가 평소에 미카는 자주 내 꼬리를 안는다던가 만진다던가 하기에 많이 익숙할거야.
적당히 미카를 안은다음에 평소와 같이 꼬리라던가 적당히 뒀는데.
살짝 졸려.
미카 ; 뭔가... 나른해지는데...
프레데리카 : 어레, 슈코 쨩. 자?
...
눈을 떴을때는 언젠가부터 이불이 덮혀 있었어.
미카역시 그대로 나한테 안겨 있었고...
나 언제부터 잔거지?
미카 : 으읏...
슈코 : 미카?
미카 : ...아, 일어났어?
다른애들은 어디에 간걸까.
미카 : 다른 애들은 지금 온천 들어갔어.
슈코 : 흐응...
셋째날이니까. 슬슬 들어가지 않으면 못 즐기고.
그나저나 벌써 모레에 돌아가는건가.
이러고 있는게 좋긴한데... 그래도 역시 아이돌 일은 계속 해야지.
미카 : 그런데 슈코 쨩...
슈코 : 응?
미카 : 아까부터... 기분이 살짝 이상해...
슈코 : 무슨일이야?
속이라도 안 좋나?
그렇게 생각하면서 미카를 봤는데...
슈코 : 왜 그렇게 얼굴을 붉히고 있는거야?
미카 : 힛, 움직이지 마?!
흐음...
무슨일일까.
미카 : 나도 살짝 잠에 들었는데... 이상한 꿈을 꾸고... 일어나니까... 읏... 힛...
슈코 : 흐응. 그렇구나.
미카 : ㅁ,만지작 거리지... 마..?!
아무래도 내가 요력을 회복하면서 그 영향이 미카에게 끼친거 같아.
심지어 완전히 감싸여 있었으니까 말이야...
이거, 큰일인데.
슈코 : 그런데 왜 안 떨어지고 있었던거야...
미카 : ...일단... 자고 있으니까...?
...정말, 미카는 착한녀석이지.
응.
그럼 일단 다른 애들 오기 전에 어떻게 행동을 해야 될거 같은데...
슈코 : 움직일 수 있어?
미카 : ...아마도...?
슈코 : 일단 떨어진다?
난 그렇게 말하면서 미카에게 걸쳐져 있던 꼬리와 내 몸을 때어냈어.
꼬리는 그냥 둔갑으로 사라지게 했고, 몸은 그냥 떨어졌지만...
미카 : 후읏...
슈코 : 그럼... 혼자 처리 가능해?
미카 ; ...ㅁ,뭘 물어보는거야?!
슈코 : 뭐, 그렇다면 린에게까지 안 알려도 될려나.
나는 기지개를 피면서 일어났어.
그럼...
슈코 : 아마 지금 미카의 눈에 띄는건 위험할거 같으니까. 적당히 옆방으로 옮겨놔야지.
미카 ; 응...?
슈코 : 잠시만 손좀 만질게?
미카 : 히얏?!
나는 미카를 일으켜 세움과 동시에 미카를 안아 올려 옆 방으로 이동했어.
그리고 다시 내려 놓고...
슈코 : 적당히 이불은 펴놔야지.
미카 : 것보다 무슨 생각...?
슈코 : 응? 아, 린이 슬슬 온다고 생각해서.
미카 : 엣?
슈코 : 린 불러올게~.
미카 : ㅈ, 잠시만?!
그렇게 서둘러 일어나는 미카를 두고 문을 닫고 나왔어.
그럼...
슈코 : 린~.
린 : 어라, 일어났어?
적당히 린을 꼬셔볼까나.
...
슈코 : ~♪
사에 : 뭔가 기분 좋아 보이시네요.
슈코 : 뭐어~ 온천 물 좋으니까~.
아리스 : 것보다 갑자기 들어오셔서는... 뭐, 괜찮지만요.
프레데리카 : 이 주스 맛있어~.
아리스와 프레데리카를 온천에 잡아두고 있어.
적당히 20~30분 잡아놓으면 되곘지~.
슈코 : 온천욕은 적당히 수분을 섭취하면서 하는게 좋잖아. 그래서 적당히.
아리스 : 그렇긴 하지만...
슈코 : 얼음 필요하면 말해~.
적당히 보관해두고 있는게 있으니까.
술이나 마실까나...
+~3까지 자기전에 있을 일을 적어주세요.
자기도 가고싶다고
사에 : 그런가요?
슈코 : 응~.
온천욕이 끝나고 나서 누워있는 상태로 받는 부채질.
안 시원 할 리가 없지.
그나저나...
미카 ; 린... 으응...
린 : 하아... 정말...
우리가 돌아오니 린과 미카는 붙어서 저러고 있었어.
뭐랄까. 미카가 린의 체취를 맡는것처럼 붙어서.
킁킁거리는 소리는 내지 않지만 크게 숨을 들이쉬거나... 그런걸 보면 아까의 것이 남아있는거 같아.
린 ; ...
내 시선을 눈치챈걸까.
린은 가만히 나를 바라보고 있는데. 살짝 눈빛이 무서워.
아하하, 난 딱히 뭐 안 했다구.
아리스 : 그런데 미카 씨는 왜 그렇게 붙어있는 건가요?
미카 : 엣?
아리스 : 아니... 온천 가기전까지만 해도 그러진 않으셔서...
미카가 도리어 크게 반응하자 아리스는 살짝 놀라며 말을 이었어.
미카도 그런 아리스를 보고 미안하다면서 뒷머리를 긁적이면서 린에게서 떨어졌지만...
뭔가 둘의 시선이 묘해.
프레데리카 : 흐응~. 그런건가~.
미카 : 읏...
프레데리카 : 흐흥~.
아리스 : ...?
역시 눈치 빠른 프레데리카는 알아챈거 같아.
아마 내가 일부러 시간을 끌었다는것도 눈치채지 않았을까?
것보다 저 둘은 은근 내성 없다니까.
미카는 몰라도 린 마저...
뭐, 그래도 미카만큼 없는건 아니지만.
저렇게 서로를 볼떄마다 얼굴을 붉히면서 시선을 피하면 아리스같이 둔감하지 않는이상 눈치 챌거야.
사에 : 그런데 슈코 항. 전화 울리는데요?
슈코 : 아, 정말이다.
무음으로 해둬서 이쪽에서는 보이지 않았어.
나는 일어나 내 폰이 있는쪽으로 가서 화면을 확인하니...
요시노?
무슨 일이 난걸까?
슈코 : 여보세요?
요시노 : 어라, 이 목소리는...
슈코 : 아, 슈코야 슈코. 살짝 모습을 바꿔서 말이야.
요시노 : 흐응... 그런 것이온지-?
뭔가 이해했다는 듯한 요시노의 음성.
일단은...
슈코 : 무슨일이야?
요시노 : 그저, 잘 지내나 싶어서 전화 한 것이오니-. 벌써 3일째 인 것이오니-
슈코 : 응, 그렇네.
시간도 빨리 간다니까...
요시노 : 그런 느낌으로 저도 가고 싶은 것이오니-
슈코 : 응? 오면 되잖아?
요시노 : 호오?
슈코 : 딱히 요시노의 능력으로 못 오는것도 아니고...
요시노 : 하지만 그 여행은 커플여행 아니였는지-?
아, 그래서 못 오고 있었던건가...
슈코 : 아니 뭐, 그렇긴 하지만 사실상 단체 여행이고... 도리어 인원 늘어나면 재밌지 않아?
나는 주변을 둘러보면서 말했어.
일단 동의를 구한다는 식으로.
린과 미카는 둘을 신경쓰기에 바빠서 못 알아챈거 같지만... 사에는 그냥 웃으며 끄덕였을 뿐이고.
아리스 : 별 상관없지 않아요? 그런데 그거 누구에요?
슈코 : 요시노.
아리스 : 아...
프레데리카 : 프레쨩은 의견 없다구?
슈코 : 그렇다는데?
일단 전화기 넘어로도 들렸겠지 싶어서 그렇게 말했는데 역시나 그랬는지 요시노는 '흠...'하면서 살짝 생각하더니...
요시노 : 그리고보니 내일 통체로 비번인 것이오니-
슈코 : 그럼 내일?
요시노 : 괜찮은 것인지-?
슈코 : 뭐어, 여기서 우리는 뒹굴거리고 있을 뿐이니까. 어디 여행가는것도 아니고.
여행이라고 한다면 휴양여행에 가까울려나.
이런 몸이다 보니까 여행같은건 피곤하게 안 다녀도 몇 분만 있어도 훗카이도에서 여기까지 왔다갔다 할 수 있으니까 말이야.
다른 사람들과는 달리 시간이 널널하달까.
요시노 : 흐음... 그럼 오늘 자고 내일 가는 것이오니-
슈코 : 응, 그렇게 알아둘게.
요시노 : 그럼 내일 보는 것이오니-
전화를 끊고나니 주변에서 설명을 원한다는 듯한 시선을 보낸다.
...하아... 또 설명해야 되나...
...
린 : 흐응... 요시노가?
슈코 : 과연 P군은 못 오겠지만.
아리스 : 이런 여자들의 중심에 오겠다는것도 나름대로 강심장이네요...
응. 그렇겠지.
여자들만 잔뜩인 곳인데 남자가 들어오는것도 말이지...
나는 불편하진 않지만 그 당사자가 불편하지 않을까나. P군의 성격으로는.
+2가 자는 시간에 있을 이벤트를 한가지 적어주세요.
안좋은 꿈을 꾸는건지 프레쨩이 일어나서 보살펴주고
있다
역시 권력은 좋아... 랄까. 돈이 좋은걸까나.
뭐, 이런 속물적인 생각은 그만두고.
린 : 슬슬 잘까?
미카 : 어라, 벌써 이런 시간...
12시 반.
이미 아리스는 꾸벅꾸벅 졸다가 프레데리카와 함께 자고 있어.
사에 : 그럼 불 끌까요?
미카 : 아, 응. 부탁할게.
사에가 부을 끄고 내 옆에 누웠어.
그나저나... 슬슬 효과 끊길때가...
프레데리카 : 우왓. 아. 아리스 쨩. 줄어들었다.
린 ; 적당히... 옷은 추스려 놓을까?
프레데리카 : 그래야 겠지?
적당히 티 한개만 입혀두고 있으면 될려나.
슈코 : 그럼 적당히... 엿차.
손가락을 튕겨 아리스의 몸이 작아진것과 동시에 거의 벗겨진 아랫도리하고 속옷을 이동시켰어.
그리고는 원래의 주인에게 돌려줬고...
프레데리카 : 흐응... 이게 아리스 쨩이 입고 있었던...
미카 : ㅁ,무슨 생각을 하는거야?
프레데리카 : 내일 내가 이거 입으면 무슨 반응일까?
린 : 일단 귀찮아 질거 같으니까 그만 두자.
아쉽네~ 하면서 마련해둔 빨래통에 넣어두는 프레데리카.
미카 : 내 옷은 음... 딱히 땀을 흘린것도 아니였으니까... 그래도 뭐, 빨아야 겠지?
린 ; 보통은 그렇지.
아무튼, 이런 소동이 있고 다들 잠에 들었어.
나 역시 오래간만에 잘까 싶어서 눈을 감고 잤고.
그런데...
슈코 : 으응...?
무슨 소리가 들린다.
살짝 신음소리 비슷한 소리.
야한 소리는 아니여서 살짝 실망.
그래도 누군가 신음소리를 뱉고 있다는건 몸이 아픈걸까?
걱정되서 일어나보니...
프레데리카 : 아, 슈코 쨩.
슈코 : ...무슨일이야? 흐아암...
프레데리카 : ...악몽이라도 꾸는 걸까나.
...그리고보니 아리스.
그런 악령을 면전에서 봐버렸지.
음... 확실히 후폭풍이 나타날만하긴 해.
그런 아리스에게 살짝 선물이야.
슈코 : 그럼... 엿차.
프레데리카 : 응?
슈코 : 요력이 많이 부족하지만... 이정도는 가능하다구.
아리스의 이마에 손을 대고 살짝 힘을 흘려보냈어.
내 요력은 사람과 친화적이니까.
악몽이라는건 보통 밸런스가 무너져서 나타나는 증상이고. 밸런스만 맞춰준다면야...
프레데리카 : 아, 표정 한결 좋아졌다.
슈코 : 역시 프레쨩. 아리스 쨩 좋아하는구나?
프레데리카 : 그렇다구?
슈코 : 뭐랄까. 정말 의외야.
프레데리카 : 에에~ 그거 무슨말?
나는 이어진다고 해도 그다지 오래 갈거라고는 생각 안 했는데.
나이 차이도 있긴 하지만... 일단 프레데리카 성격상 말이지.
하긴, 시키만큼 변덕쟁이는 아니니까.
프레데리카 : 뭔가 실례되는 생각 하고 있지 않은가 슈코 제군.
슈코 : 아하하... 아무튼. 잘 어울려. 너희 둘.
이건 빈말이 아니야.
정말로 어울려.
슈코 : 나중에 도움이 필요하면 말하라구. 도와줄테니까.
프레데리카 : 응... 고마워 슈코 쨩.
그럼 더 자볼까나~?
+~3까지 다음날 요시노가 오고나서 무슨 일이 있을지 적어주세요.
@자려고 했지만 갱신이 되어있다! 그럼 적어야지! 후후... 그러나 더 이상은 못버티겠네요... 으어어...
돌아가서 P와 더 알콩달콩할 방안을 찾는다.
사에 : 아... 좋은아침 이에요...
사에가 부스스하게 일어났어.
지금 시각은 10시 반.
늦잠잤네 사에.
뭐, 여기 와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늦잠을 자지만 말이야.
이미 아침식사 시간은 지나갔어.
사에 : 다들... 주무시고 계시네요.
슈코 : 뭐어. 그냥 두자?
사에 : 그렇네요... 그러는게 좋겠죠.
기지개를 피는 사에.
그리고 나를 빤히 처다본다.
슈코 : 왜?
사에 : 안 돌아가시나 해서요. 원래 몸으로.
슈코 : 확실히 회복은 됬지만... 왜?
사에 : 그냥요...
으음...
싱겁네...
요시노 : 안녕한 것 인지-
슈코 : 깜짝아...
사에 : 어라, 언제 오셨어요?
요시노 : 방금 온 것이오니-
그나저나...
슈코 : 짐 너무 챙겨왔어... 기껏해야 하루잖아?
요시노 : 뭐랄까. 이것저것 챙기다 보니 이렇게 된 것이오니-
사에 : 분명 수학여행전에 잠 못드시는 쪽이실 거에요.
아아, 나도 그렇게 생각해.
분명 그럴거야.
슈코 : 짐은 적당히 아무곳이나 내려놔. 그나저나 뭐가 들은거야?
요시노 : 옷하고 음... 간식거리하고 이것저것 있는 것이오니-
슈코 : 흐응...
요시노 : 그리고 이런거라던가 있는 것이니-
슈코 : 술이잖아.
짐을 내려놓고 자신의 짐을 뒤적거리다가 술을 꺼내는 요시노.
술인가...
오래간만에 마셔볼까나.
요시노 : 술은 좋은것이오니-
사에 : 신님들은 술 좋아하시니까요...
뭐, 딱히 상관 없을려나.
아리스 : 으응... 어라... 요시노 씨...?
요시노 : 좋은아침인 것이오니-
아리스 : ...아... 오신다고...
살짝 잠에 취한듯 헤롱헤롱한 아리스.
지금까지 같이 있으면서 알게된건.
저때의 아리스는 의외로 저돌적이게 된다는 것.
뭐, 지금은 프레데리카도 자고 있으니까 딱히 별 반응 없을테지만...
슈코 : 세수라도 하고 오는게 어때?
아리스 : 그렇네요... 흐아암...
살짝 불안정한 발걸음으로 화장실쪽으로 가는 아리스.
품안에서 뭔가 없어진걸 느꼈는데 프레데리카도 하품을 하면서 일어난다.
그나저나...
슈코 : 이 둘은 잘 자네.
사에 : 늘 이러고 있으니까요.
슈코 : 첫 날에만 살짝 어색했지 계속 이러고 있어...
미카와 린은 서로를 안은채로 참 편하게 자고 있다.
역시 이 둘은 이 공간이 되게 특별하겠지.
아마 여기서 나가게 된다면 아마 서로의 집이라고 할지어도 이러고 안 있을거야. 아마도.
요시노 : 정말 잘 주무시는 것이오니-
프레데리카 : 어라, 요시노 쨩. 좋은아침~.
적당히 어제 사놓은 과자라도 먹을까나... 간식겸...
+~2까지 무슨 행동을 봤길래 요시노의 얼굴이 붉어지는지 적어주세요.
참고로 요시노의 내성은 낮은편입니다.
슈코 : 이 둘, 언제까지 잘까?
아리스 : 뭔가 이렇게까지 자고 있으면 깨우기 미안하지 않나요?
슈코 : 그렇네...
요시노 : 평소에는 언제 일어난 것인지-?
슈코 : 미카는 늘 8시 이전에는 일어났고. 린은 더 일찍이였지?
평소에 둘다 일찍 일어나니까.
애초에 미카는 이것저것 준비할거 많고, 린은 가게여는거 맨날 도와준다고 하니까...
요시노 : 읏... 그런데 옷이... 꽤 흐트러져 있는 것이오니-
슈코 : 아, 정말이다.
서로 안겨 있어서 잘 몰랐지만 거의 벗겨지다 싶을 정도로 말이지.
특히 린은 가운입고 자고 있으니까 말이지.
아리스 : 으우... 저기... 아래가 허전하니까... 빨리 옷을...
슈코 : 아, 돌아왔어~?
세수를 하고 돌아온건지 살짝 정신이 든거 같네.
아리스는 재빨리 자신의 가방에서 옷을 찾고 있어.
티 한개만 입고 있으니까 아리스...
사에 : 어라, 요시노 항은 이런것에 약한건가요?
요시노 : 무슨말인지-?
사에 : 얼굴 붉어지셨어요?
요시노 : 앗...?
의외로 요시노 이런거 약하니까 말이야.
...
미카 : 좋은아침... 후아암...
슈코 : 벌써 11시라고. 아침은 아니야.
미카 : 으응... 흐아암...
시간이 지나고, 미카가 일어났다.
프레데리카와 사에는 온천에 들어가 있고...
미카 : 아, 요시노 쨩~. 왔구나~.
요시노 : 신세지고 있는것이오니-
미카 ; 흐아암...
하품을 하면서 자신의 옷을 정리하는 미카.
그리고 다시 기지개를 핀다.
린 ; 으음... 아...
미카 : 일어났...읏?!
린 : 응...?
린이 일어나자 아슬아슬하게 버티던 허리끈이 스륵하면서 풀리면서...
앞섬이 완전히 풀어졌어.
목에서부터 배꼽까지 훤하니 다 보이는 그런 느낌.
린은 그것을 개의치 않듯디 기지개를 폈어.
아니, 잠에 취한걸까.
요시노 : 이, 일단 앞 섬을 정리하는게... 좋지 아니한지-?
린 : 요시노 왔구나... 그리고보니... 어쩐지 쌀쌀하다 했네...
미카 ; 자자, 린 쨩. 다시 묶어줄게.
린 : 아, 고마워...
린의 앞섬을 모아 다시 허리끈을 묶는 미카.
린은 그런 미카를 보면서 주위를 둘러보고선...
린 ; 사에랑 프레데리카는?
아리스 : 온천에 들어갔어요.
린 : 흐응... 나도 가볼까나...
미카 : 일어나자마자?
린 ; 물 좋으니까.
일어나서는 다시한번 기지개를 피는 린.
린 ; 적당히 옷을 가지고... 미카도 같이 갈래?
미카 : 으응, 괜찮아. 난 밥을 먹고난 뒤에 할려고.
그렇게 린도 온천으로 갔고...
슈코 : 요시노~. 귀엽네~.
요시노 : ㅁ,무슨 짓인 것이온지-?!
슈코 : 응~? 그냥 귀여워서~.
요시노를 안아 부비부비 거리고 있으니 뭔가 편해지는 기분.
미카 : 그리고보니 요시노 쨩은 P군하고 사귀고 있던가?
아리스 : 어라, 그랬나요?
슈코 : 그렇다구? 그런에 요시노. 손의 그 메모장은 뭐야?
뭔가 손에 들려있는데...
언제부터 들고 있었던걸까.
아니, 막 가지고 온걸까.
요시노 : 아, 그...
미카 : 봐봐~. 어레, 이건 아까...
요시노 : 우으... 부끄러운 것이오니-
아리스 : 아까 미카 씨가 린 씨에게 해줬던...
역시 도움이 필요한걸까나.
슈코 : 여러모로 목석이니까. P는.
미카 ; 흐응, 그래서 관찰해서 이런걸 적어넣는거구나.
요시노 : ㄱ,그만 보는게 좋지 않은지-?
미카 : 흐흥...
평소에는 꽤 고귀해보이는 요시노지만 이런 귀여운 점도 있다구.
뭐랄까. 자랑하는거 같아서 기분이 좋아.
아, 이래서 사에가 꼬리라던가 그런거 자랑했던거구나.
왠지 알겠어.
난 그렇게 요시노를 놓아주고 사에의 옆으로 갔어.
아리스 : 일단 미카 씨. 돌려주는게...
미카 : 미안미안, 그거 말고도 꽤 적혀있어서. 무심코 읽어버렸어.
요시노 : 우으... 부끄러운 것이오니...
미카 ; 연인을 위해서 노력하는건 부끄럽지 않다구. 것보다 대부분 슈코구나.
뭐, 옆에 가장 많이 있는건 나니까.
그나저나...
슈코 : 사에 항.
사에 : 네?
사에가 고개를 돌리자 나는 입술에 키스를 했어.
살짝 붙었다가 떨어지는 것 밖에 안 했지만 사에의 얼굴은 살짝 붉어졌어.
사에 : 무슨 일인가요 갑자기.
슈코 : 아까 요시노에게 붙어있었더니 시선이 느껴저서 말이야~
사에 : ...우... 눈치채고 있었나요...?
슈코 : 그거에 대한 답례야.
사에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고, 오늘은 뭘 할까 생각하면서 사에의 무릎에 누웠어.
미카 : 아, 요시노 쨩. 적는거 도와줄게.
요시노 : 그, 그러시지 않으셔도 되는것이오니...
미카 : 슈코 보고 있었잖아?
에, 이쪽 보고 있었어?
아리스 : 미카 씨는 자신의 일이면 붉어지셔서 움직이시지도 못하시는데 다른 사람의 일에는 잘 참여 하는군요.
미카 : 무, 무슨 말일까나 그건~?
아리스 : 말 그대로지만요.
아무런 악의 없는 돌직구가 미카를 덮친다.
아마 아리스는 그냥 입밖으로 꺼낸걸테지만...
요시노 : 이, 일단 저에게 돌려주시는 것이오니~!
+~3까지 점심을 먹고나서 무슨일이 있을지 적어주세요.
"선배라고 해도 우린 다 여x여인데 참고가 될까.."
역시 프레데리카는 P와 사귀고 있다는것도 모르고 있었으니까.
거기에다가 나와 미카를 제외하면 요시노와 P가 어떻게 사귀고 있는지도 잘 모르고 있었고.
그나저나 사에는 아까전에 언제 돌아왔던거야?
지금 생각해보니 분명 프레데리카하고 같이 온천 갔었는데 말이지.
미카 : 이것도 일단은 인연인데. 요시노한테 선배로서 아드바이스라도 할까나~.
아리스 : 저희들 전부 여자 대 여자인데 조언이 될까요...
미카 ; ...그리고보니...
그리고 너희들. 모르고 있는게 있는데...
슈코 : 일단 요시노. 너희들보다 더 빨리 사귀기 시작했어? 어찌보면 요시노가 선배야.
미카 : 엑... 그랬었지...
린 : 거기에다가 조언이라고 하면... 슈코는 해줬어?
슈코 : 꽤?
전에 요시노가 어드바이스 해달라고 해서 해줬지.
그 정도지만...
린 : 그럼말이야 거꾸로... 요시노가 P랑 해보고 싶은건 뭐야.
요시노 : 무슨 일이신지...?
린 ; P와 해보고 싶은걸 이야기 한다면 그에 맞춰서 이것저것 해보라고 말 해 줄 수 있을거 같은데...
흐음.. 확실히...
+~2까지 요시노가 하고 싶은 일을 적어주세요.
과연 뭘 하고 싶을까요 요시노는.
아앙~이라던가. 쓰다듬어준다거나 볼을 만져준다거나..?
요시노 : 으우... 꼭... 말해야 되는 것이온지-?
린 : 그게 쉬운 길이라구?
맞는 말이야.
그게 확실히 쉬운 길이지.
요시노는 살짝 어려워하다가. 결심을 하듯이 입을 열었어.
요시노 : 그저... P 씨가 저에게 다가와 주고... P 씨가 저하고... 스킨쉽을 해주기만 해준다면... 그러면 충반한 것이오니...
프레데리카 : 우읏, 눈부셔~!
린 ; 오, 오우...
아리스 : 이, 이건...
확실히 파괴력 강하다.
하아...
슈코 : 그렇다면 이 슈코님이 그냥 제대로 나서줄까나.
미카 : 무슨 방법이라도 떠올랐어?
슈코 : +2하고 +3하는 것 정도?
슈코가 떠올린 방법은 무엇일까요...
요시노 : 호오...?
슈코 : 지금까지 요시노가 너무 P를 위해 행동하니까 위기 의식을 주자는거지! 물론 처음부터 너무 차갑게 가면 눈치채버리니까. 살짝살짝씩 바꾸는거지.
요시노 : 그래도 괜찮은 것이온지-?
슈코 : 남자란 소유욕이 의외로 대단해서 말이야. 자신의 여자가 떠나갈거 같으면 위기의식을 가지게 되는건 모두다 똑같아. 점점 사랑이 식어간다는 듯이 행동한다면 적어도 현상황은 바꾸게 되지 않을까나?
미카 : 그리고보니 그런거... 어디선가 본듯한... 잡지였나?
밀당이 있는 이유가 바로 이런거지.
특히 P군같은 남자는 한번 크게 다쳐봐야되.
그래야가 경각심을 가지고 행동하게 되지.
린 : 그럼 어떻게 하는게 좋아?
슈코 : 역시 주변에서 분위기를 뛰어줘야지. 특히 미카.
미카 : 으, 응?
슈코 : P군은 미카가 P군이랑 요시노랑 사귀고 있다는걸 모른다고 생각하고 있을테니까! 자연스럽게 소개팅이라던가 그런걸 말하는거지. 물론 정말로 하진 않을거지만.
미카 : 흐응... 확실히 좋을지도. 요시노가 솔깃하다는 듯이 반응을 한다면...
슈코 : P군은 눈치 못 챌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미카의 말로만 해도 꽤 어그로 끌테니까.
그럼...
슈코 : 적당히 작전이나 짜볼까나~.
+~3까지 무슨 작전을 짜는지 적어주세요.
오늘은 이것으로 하루 시간 전부 다 쓸 예정입니다.
우선 이걸로 위기감이다
슈코 : 응?
린 ; 슈코가 이제 P의 앞에서 묻는거지. 진전있냐고. 요시노는 일단 무심한듯 대답하지만 평소에는 어때?
슈코 : 요시노가 꽤 부끄러워하지?
린 : 그러니까. 그런반응 없이 '그냥 그래'같은 수준으로 대답을 하면 위기감을 가지지 않을까나?
흠...
확실히 괜찮을지도.
내가 맨날 장난스럽게 요시노에게 그런말을 물으면 맨날 얼굴 붉히면서 꽤나 큰 반응을 보여줬으니까 말이야.
린 ; 그리고 요시노가 이제 이야기 하는거지. 살짝 요즘 애정표현이라던가 부족하다고.
미카 : 저기, 린. 일단 우리 목표. 헤어지게 하는건 아니야...?
린 : 그렇지만 눈치 더럽게 없다면서? 슈코가 그렇게 이야기 할 정도면 약 700년 동안은 그런 남자 못봤다는 거잖아.
하, 하긴...
너무 강력하긴 하지만 확실히 그런게 좋아보여.
왠만해서는 눈치 못챌거 같으니까.
린 ; 이걸 위해서는 요시노.
요시노 : 네?
린 ; 요시노가 이런걸 감내해야 되는데. 괜찮겠어? 요시노에게 무리라면 역시 안 하는게 좋지만.
미카 : 그렇네~ 정작 본인이 힘들다면 안 하는게 좋다구 생각해.
요시노는 살짝 생각을 하더니...
요시노 : ...가까워 지고 싶은 것이오니...
린 ; 괜찮은거야?
요시노 : ...이 상황을 타파할 수 있다면 좋은 것이오니-
그럼...
슈코 : 제대로 플랜을 짜볼까나.
프레데리카 : 오우~! 프레쨩도 도울게~!
아리스 : 그 답답한 마음은... 잘 아니까요. 도와 드릴게요.
...
아무튼 그렇게 플랜이 하나하나 짜지기 시작했어.
저녁을 먹고 나서도 계속 되고 있었고...
마지막 결정타는...
아리스 : 차라리 P 씨에게 몰래 보도록 유도하고 슈코 씨나 미카 씨가 요시노 씨에게 그 정도면 헤어지는것도 어떻곘냐면서 슬쩍 요시노 씨에게 제안하는 거죠.
미카 : 엑, 내가...?!
아리스 : 부담 되신다면 슈코 씨에게 맡겨도 되는데요?
슈코 : 아니아니, 왜 난 괜찮다고 생각하는거야?
아리스 : 아닌가요?
슈코 : 아니 뭐, 괜찮긴 하다만.
역시 그런 말은 친한 친구여도 어렵달까...
으음...
뭐, 일단 요시노를 위해서 하는 일이니까.
아리스 : 아무튼, 그렇게 되면 요시노 씨는 대답하지 말아주세요.
요시노 : 으음...무슨 뜻인지-?
아리스 : 그냥 침묵하고 게시는거에요. 아, 화났다거나 그런 분위기는 잡지 말아주세요. 정말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다는듯이요.
뭐랄까. 아리스 역시 읽은게 많다 보니까 다른 사람들보다 뭔가 이야기 짜는게 꽤나 더 자연스러워.
몇개 기각된 플랜들을 보면 그중에는 아리스의 것은 없지...
슈코 : 그런데 그렇게 되면 끝맺음은 어떻게?
아리스 : 음... 프레데리카 씨라던가 멀리서 다가오면서 슈코쨩~! 하면서 달려드는건 어때요?
아, 평소의 일이다.
확실히 그런분위기로 깨버리면 더 말하기 뭐해지지.
아리스 ; 프레데리카 씨가 평소처럼 "으응~ 무슨 이야기 하고 있었어~?" 같은 느낌으로 물으면 요시노 씨는 이제 별거 아니라는 듯이 말하고 그대로 헤어지는 거죠.
프레데리카 : 것보다 되게 비슷하지 않았엉~?
아리스 : 이, 일단 자주 보니까요...
프레데리카 : 흐응~
그래, 그렇게 하는게 좋겠지?
그럼...
슈코 : 작전시작은 언제?
미카 : 적당히 우리들이 시간 남을때가 좋을테니까. 아마 다음 주?
린 ; 역시 그렇겠지. 그러니까 요시노. 마음에 준비는 확실하게 해둬. 아마 꽤 심하게 갈거라고 생각하니까.
요시노 : 그렇게 하는 것이오니...
그럼...
슈코 : 자자, 여러분들. 잘 시간이에요?
린 ; 엣, 언제 이런 시간이?
슈코 : 다들 불타오르고 있어서 이야기 못했는데 말이야. 벌써 11시라구? 슬슬 씻고 잘 준비 해야지.
사에 : 그리고보니 요시노 항. 온천 안 들어가셨죠? 같이 들어갈까요?
그렇게 요시노를 데리고 사에는 먼저 자리를 떴어.
슈코 : 으음... 뭐, 잘 될까나?
프레데리카 : 잘 될거라구~. 누가 뭐래도 이 프레쨩에게서 나온 아이디어니까!
아리스 : 대부분 린 씨나 슈코 씨한테 나온건데요.
프레데리카 ; 에에~ 같이 생각했잖아~.
아리스 : 대부분의 플랜이 기각당한 시점에서 아무것도 안 한거에요.
정말, 아리스의 저 돌직구도 엄청나다니까.
+~2까지 자기전에 있을 일을 적어주세요.
린 ; 예행연습이라고 해도 할 게 있나?
다같이 씻고 와서 머리를 말리거나 뒹굴거나 하고 있을때.
아리스가 말을 꺼냈어.
아리스 : 일단은 애드립의 연속이겠지만, 적어도 대사는 정해둬야죠. 그때가서 버벅거리면 또 문제구요.
미카 ; 그렇긴한데... 음... 뭐, 적당히 시작해볼까?
요시노 : 무엇을 할려는 것인지-?
슈코 : 적당히 이런거야.
나는 요시노의 옆에가서 툭하고 앉았어.
그리고...
슈코 : 요즘 요시노 쨩. P 군하고 진전있어?
요시노 : 엣?
슈코 : 자자, 여기서 그렇게 반응하면 안 된다는거야.
요시노 : 아... 그러하온지-?
슈코 : 응. 살짝 무겁게. 무심한듯이.
내가 그렇게 말하자 잠시 "흐음..."하면서 생각에 잠긴 요시노.
그리고는...
요시노 : 언제나 같은 것이오니...
미카 : 우와, 뭔가 감정이 철저히 베재되어 있으니까 더 무서운데.
린 ; 그렇게까지 할 필요는 없어?
요시노 : 뭔가 어려운 것이오니-
그렇게 시작된 예행연습.
그리고... 하이라이트라고 생각되는 부분까지 적절히 연습이 진행됬어.
라곤해도 한번씩 훑어보는 것 정도 밖에 안 되지만.
미카 : 그나저나 정말 나야?
슈코 : 한 번 해봐~. 이런건 나보다는 미카가 더 어울리잖아?
난 일단 P하고 요시노하고 꽤나 밀어준 편이라구.
갑자기 헤어지라고 해도 말이지...
미카 : 하아... 그럼.
요시노 : 잘 부탁드리는 것이오니-
미카 : 응. 그럼...
한숨을 한번 푹 쉬고 요시노를 보는 미카.
미카도 꽤 연기 일 받았으니까. 진지하게 하면 역시 무섭지~.
미카 : 요시노.
요시노 : 무슨일이온지-?
미카 : 그... P군하고는 이야기 잘 되가?
요시노 : 그게... 별로...
고개를 젖는 요시노.
적당히 맞춰줄 뿐인데 이정도인것도 꽤나 수준급이야.
뭐, 살아온 세월이 있으니까.
요시노 : 그런데 무슨일이온지?
미카 : ...그... 요시노. 이런말 하긴 좀 뭐하지만... 이렇게 상처만 받을거면... 차라리 헤어지는건 어때?
요시노 : ...
살짝 놀란듯이 움찔하고는 미카를 바라보는 요시노.
뭔가 이정도면 될거 같은데...
프레데리카 : 에잇!
미카 ; 우왁?! 왠 베개?!
프레데리카 : 응? 그냥~?
달려오는 것 대신 베개를 날린 프레데리카.
요시노 : 하아. 놀란 것이오니-
린 : 그나저나 요시노. 정말로 놀라지 않았어?
요시노 : 살짝... 직접 들으니 파괴력 강한 것이오니...
정말로 놀랐던건가...
미카 : 에잇! 받아랏!
프레데리카 : 우와~! 베개 싸움이다~!
왠지 저쪽은 베개 싸움을 시작했고...
그럼...
슈코 : 연습은 여기서 끝! 베개 싸움이다!
아리스 : 엣?!
슈코 : 마지막 날인걸. 이정도는 해줘야지. 에잇!
아리스 ; 우왓?!
아무튼, 그렇게 베개싸움을 하게 되었고.
녹초가 되어 잠에 빠질때까지 계속되었어.
정말, 아리스도 처음에는 뭐라고 했지만 분위기 타자마자 재밌게 놀았고...
요시노도 생각 이상으로 활발하게 놀았어.
아무튼. 그런 날이 지나고...
...
미카 : 뭔가 아쉽네...
린 : 뭐, 언젠가 또 오면 되잖아?
미카 : 그렇긴 하지만...
슈코 : 흐흥, 거기 바보 커플 두명. 안 갈거야?
미카 : ㄴ,누가 바보 커플이야?!
아니, 거기 둘 밖에 더 있어?
슈코 : 바로 순간이동 될테니까. 살짝 어지러울지도 몰라?
요시노 : 익숙하지 않으신 분에게는 살짝 어지러울 것이오니-
린 : 하아... 멀미만 안 나면 좋겠는데...
그렇게 요시노를 중심으로 서서...
요시노 : 그럼 이동하는 것이오니~.
...
우리가 이동한곳은 프로덕션의 옥상.
뭔가 밀회를 즐기고 있던 아스카와 란코가 놀란걸 제외하고는 피해 없음!
이랄까. 둘이 뭘 하고 있었던거야...
아무튼, 그렇게 또다시 아이돌의 일상이 시작되었어.
하루가 지나고 나서 다시 보니.
미카와 린은 역시나 그곳에 있었던곳과는 달리 평소의 모습으로 돌아왔어.
스킨쉽이 아에 없다고는 하지 못하지만, 그래도 그때를 생각해보면 말이지...
아리스와 프레데리카도 꽤 가까워진 느낌이야.
역시 사이를 진전시키기에는 여행이 최고라니까.
아무튼...
사에 : 으음...
현재 위치는 늘 요시노와 있던 그 사무실.
나와 요시노의 공간이였던 곳에 사에가 누워서 자고 있어.
내 무릎을 베고.
음...
뭐, 오늘 하루 일도 그다지 없고.
그냥 있을까나.
그렇게 여행에서 돌아온지 일주일이 지나고 수요일.
작전 계시 날이였어.
언제나와 같이 요시노와 내가 뒹굴거리고 있는 사무실.
그곳에 P도 역시 있었어.
그럼...
슈코 : 저기저기 요시노.
요시노 : 무슨 일이온지-?
슈코 : 요즘 P군이랑 사이 어때?
요시노 : ...그다지... 진전 없는 것이오니...
일부로 들리게끔 말했어.
역시 신경 쓰이겠지...
슈코 : 흐응...
요시노 : 왜 그러시는지-?
슈코 : 아니, 뭐, 괜찮나 싶어서.
요시노 : 별 일 없사온지라... 문제 없는 것이오니-
뭐, 이정도면 될려나.
+~2까지 요시노가 P에대해서 어떻게 불평할지 적어주세요.
(예 : 키스를 졸라도 안 해준다 등등)
슈코 : 그래도 역시 뭔가 하고 싶은건 있지 않아?
요시노 : ...하아...
한숨을 쉬는 요시노.
평소에 요시노가 크게 한숨을 잘 쉬지 않는다는걸 생각해보면 P군도 이쪽의 주의를 기울일 수 있을거야.
그럼...
슈코 : 한번 나한테만이라도 이야기 해봐~.
요시노 : ...역시... 스킨쉽이 없는건... 어떨까 싶은 것이오니...
그나저나 여기서 그렇게 말한다는건 역시...
정말로 그런다는 거겠지?
랄까 스킨쉽도 없어?
슈코 : 정말로?
요시노는 끄덕일 뿐이야.
슈코 : 에...
요시노 : 그리고... 키스를 해도 된다는 듯이 살짝 티를 내도... 눈치를 채도 안 해주시는 것이오니...
슈코 : 응? 그건 왜?
요시노 : 역시... 아이돌이라는게 문제인거 같으오니...
아아, 그럴거 같았어.
하아...
듣다보니 나도 답답해져.
그럼 이제 장난스럽게 끝내보도록 할까나.
슈코 : 그렇다는데~?
P : 읏... 갑자기 왜 나를...
슈코 : 아니아니, P 군의 이야기였으니까?
그렇게 장난스럽게 놀리듯이 끝을 냈어.
그럼...
시간을 살짝 두고.
내일쯤이면 될려나.
+~2까지 P가 미카의 헤어짐 권유를 듣고 어떻게 반응할지 적어주세요.
과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