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가챠시대로 인한 변화는 346 아이돌들에게 '가챠 만능주의'풍조를 일으켰다.
더 많은 가챠를 얻기 위해서 아이돌들이 정신을.마음을.육체를 깍아가면서 아이돌 활동을 했고 그 결과 346 프로덕션은 창립 이후 최대의 영업 이익을 보면서 시장을 말 그대로 싹쓸이하기 시작했다.
3년째 시장 점유율 80%. 영구불변의 신화
이미 346프로덕션은 그 업계서 전설적인 존재가 되었고 190이 넘는 아이돌들이 모두 A랭크 이상을 거두고 톱아이돌을 수십명을 배출하는 최강의 기업이 되어 있었다.
아이돌들 또한 존재가 너무나 많이 알려져서 비교적 346프로덕션에서도 인기나 관심이 가장 떨어지는 아이돌들조차도 S급에 링크되어 있었다.
꼴찌 아이돌조차도 S급으로 모셔갈 정도면 그 정점에 위치한 매번 선거로 바뀌는 신데렐라 걸들이나 선거 상위권 아이돌들은 오죽했을까
후미카: 여러분!. 저의 노래를 들어주세요!
P: 그렇게 소심하던 후미카가 저렇게 당당하게 노출한 옷을 입고도 노래를 부를 줄이야..감격했어!
치히로: 음.......
P: 치히로 씨. 왜 그리 가차 기계 앞에서 고민하고 계십니까?
치히로: 그게 말이죠....준비해두었던 가챠 상품의 재고가 전부 떨어져가요...
P: 그걸 방지하기 위해서 피규어나 사진 5개를 모으면 가챠 티켓 1장으로 바꾸어주던거 아니였나요?
치히로: 그렇긴 해도 아이들이 가챠를 사는 속도가 너무 빨라요......
게다가 프로듀서 씨의 소유물을 얻지 못 한 애들이 피규어나 사진으로 마음의 위안을 삼고 있기 때문에 회수율도 낮고요...
P: 제 피규어나 사진을 갖고 대체 뭐하는 걸까요...
치히로: 글세요....밤의 '반찬'으로 쓴다던가..?
P: !!?
치히로: 어차피 이 회사서 공공연한 사실이니까요
P: ........
치히로: 뭐 그것보다 가챠 상품을 새로 만들고 싶어도 요새 확률성 아이템에 대한 법률이 엄해져서
새로 만드는 것도 힘들어졌네요
가챠를 원하는 아이들이 저렇게 많으니 엄청나게 많이 만들어야 하는데 그 정도 양을 몰래 만드는 것도 불가능하구요.
아아. 그 화려했던 대가챠 시대도 끝인가요..
P: 가챠 상품이 있어야 가챠 기계가 돌아가는 법이니까요.
게다가 레어 상품으로 제 소유물을 아이들에게 나누어주다보니 저도 이제 집이랑 제 슈츠 밖에 남는 물건이 없습니다. 더 이상 가챠 상품을 저도 제공할 수 없습니다
치히로: 그렇군요..... 안타깝지만...
뭐 그래도. 돈도 이미 수십,수백억을 챙겼으니 상관 없지요. 다만 이대로 끝나는 건 좀 아쉬우니 대형 건을 터트려야겠습니다
P: !!?
치히로: 사상 최강의 가챠........지금까지의 가챠는 이거 하나만을 위해서 존재했다고 밖에 볼 수 없을 정도로 엄청난 가챠...
P: 다 끝나가는데도 긁어모을 생각인건가!. 그것도 아주 크게!!
치히로: 후후후후후후후후후훗!. 최고의 파티를!! 열어주지!
다음날 아침. 치히로는 모든 346 프로덕션의 아이돌들을 불러 모았다.
치히로: 여러분. 유감스럽게도..........가챠는 이번달을 마지막으로 끝입니다.. 더 이상 물량이 없어요
아이돌들: !!!?
아이돌들 중에서는 그 소식을 듣고 놀라거나 충격을 먹어서 기절하거나 미쳐버리는 등 단체 멘탈 붕괴를 일으키기 시작했다
치히로: 하지만...안심하세요..!. 이번 달 가챠는 지금까지의 가챠 중에서 최강, 최고의 상품!!
앞으로 가챠가 나오지 않는다고 해도 그 보상을 해줄만큼 굉장한 상품이랍니다!!
아이돌들: !!!!!!!!!!!!!!!!!!!?
치히로: 바로 그것은......"전설" 등급 가챠. 황금빛으로 빛나는 봉투!. 최강의 가챠!.
이 가챠에서 약속되는 상품은...........
>>>>>>앵커들이 지정해주세요.
글쓴이가 미리 생각해두고 있는 상품보다 쇼킹할 정도로 좋은 물건이면 그걸 반영합니다
우즈키: "솔직히 저는 여기까지 도저히 올 수 없었어요. 린짱이랑 미오짱이라도 헤어지고..."
"하지만......저는 그때 깨달았습니다. 세상은 먹고 먹히는 것의 관계라고..
미소만으로 싸움을 이길 수 없다는 것을!."
P: 세상에.......우즈키 씨에게 검은 기운이 흘러 나오고 있어!. 이것이 흑화 우즈키인가!
"후후. 그래요!. 저는 강해지기 위해서 여러 곳을 헤매하다가 노란 리봇을 끼고 매번 의도적으로 프로듀서에게 돈가랏가상을 하면서 팬티를 보여서 유혹하시는 분에게 어떻게 타인을 깔아뭉개는 지.
땅에 기어다니는 녀석들을 보면서 짓는 미소란 무엇인지 배웠어요!"
"인간들이여. 우러러보거라!" 라고 그분은 말하셨어요!
P: 사람들을 행복하게 하는 미소가 아니라. 고통스럽게 하고 그것을 즐기는 미소라니!
우즈키엘이 타락했어!
"그러니까 그렇게 살아남은 저가 이 가챠를 이기지 못할리가 없다는 겁니다!"
자신에 가득찬 얼굴로 썩소를 지으면서 우즈키는 가챠를 돌린다
지지지지지두두두둥
결과물은 흰 봉투...........
"이..이럴 수는 없어. 이건 거짓말이야!!"
P: 우즈키....
"보..보라고!. 이 내가...이 흑화해서 궁극에 도달한 내가..흰 봉투라니. 있을 수 없어!
그래. 이건 함정이야!!. 함정이라고!. 치히로 씨가 날 함정으로 빠트리기 위한 술수라고!!"
p: 우즈키 양. 이제 그만....
"아이돌들을 가챠로 몰아 넣고 우리 탓으로 돌릴 셈이야!!?. 이런 녀석은 돈다발로 때려눕혀야되!!"
치히로: 이제 우즈키 씨의 이미지를 위해서라도 바카로이드 패러디 장난은 그만두는 게 좋겠네요
---------------------------------------------------------------
마지막 3명을 고르세요. 그리고 주사위를 던지세요. 이 지겨운 파티도 끝입니다
주사위 수에 따라서 나오는 상품이 다르지만 95이상이 아닌 이상 전설등급가챠를 먹을 일은 요원해보이는군요
나오는 아이돌은 누구라도 좋습니다. 현재 본문에서 미리아가 치에나 아리스를 물리쳤다고 하지만 그들이 부활해서 왔거나 사실은 살아있었다 전개도 가능해서 이미 가챠를 돌린 아이돌이 아니라면 누구라도 자유롭게 본문의 내용과 상관없이 써주세요
일단 주사위 순대로 시부린/치에리/마유로 갑니다
-------------------------------------------------
마유: 드디어 저의 차례가 왔네요. 마유는 이 차례만을 간절히 기다려왔어요.......!
P: 카코 못지 않게 이번 가챠 대회 우승후보네요. 카코는 운이 강하지만 마유는 전투력...!
마유: 프로듀서 씨에게 다가가기 위해서 정말 많이 노력했어요. 정말로 많이....칭찬해주실 거죠?
P: 마유.....쥬얼을 그렇게나 많이..!
마유가 가져온 포대 안에는 쥬얼이 가득 들어있었다. 그녀의 손 안에도. 치마.....안에도
"어떻게든 1등을 하고 싶었어요. 10등안에만 들면 되지만...프로듀서에 대한 저의 마음을 보여주고 싶어서...."
치히로: 확실히 저 정도 양이면 쥬얼 소유 량은 1등이네요. 뭐 그렇다고 해도 가챠 앞에서는 공평하지만요.
하지만 저 쥬얼을 얻기 위해서 대체 얼마나 많은 아이들을 쓰러트렸을까요. 후후후훗....무서운 아이네요.
저 아이의 손에는 다른 아이들의 피가 가득 묻어 있는 셈이에요.
P: 치히로 씨. 말이 지나치지 않습니까.
마유: 이제 괜찮아요...남은 건 가챠를 돌려서 프로듀서 씨와 영원히 같이 하는 것뿐!. 기다려주세요!
P: (마유가 반짝거리는 눈으로 여기를 보는 건 부담스러워..!)
기계를 돌린다........
마유: 아아아앗..!?. 레어 등급 가챠....프로듀서 씨의 이쑤시개.........하지만 이런 건 필요 없어요!. 충분히 많이 있다구요!
이건 말도 안 돼!. 프로듀서 씨와 저는 붉은 실의 인연...가챠가 나오지 않을 리가 없어요!!
이건 노카운트야! 그래..노카운트! 노카운트!. 노카운트!
P: 마유. 진정해!!....
(피눈물을 흘리면서 노카운트를 외치는 모습은 솔직히 공포스럽다)
"아. 프로듀서 씨. 역시 와주셨네요.. 마유는 이제 아무 것도 무섭지 않아요......"
누구냐. 넌.........내가 알던 치히로 씨가 아냐.........!!
흑화 우즈키로부터 느꼇던 것과 비교도 안 될만큼 사악한 기운이 치히로 씨의 몸에서 나오고 있어!
치히로 씨의 눈이 노란 빛으로 빛나고 있었다. 노란 눈 안에 있는 하얀 동공.....
그것은 마치 고대 서적에서나 나오는 악마를 연상시켰다.
P: 당신은 누구지.....?
??: 누구긴요. 346 프로덕션의 아이돌을 위해서 365일 밤낮 쉬지 않고 일하며 프로듀서 씨를 언제나 서포트하는
사무원 센카와 치히로입니다
P: 넌 치히로가 아냐... 내가 아는 치히로는 돈을 밝히고 가챠로 사람들의 돈을 빼았는 사악한 면이 있지만
그런 무서운 눈을 하지도 않고. 그렇게 무서운 기운을 풍기지도 않아. 수전노지만 아이돌들을 사랑하는 여자였어!
치히로: 프로듀서 씨도. 후후...섭섭한 말을.....
그럼 제가 묻죠. 프로듀서 씨.
치히로는 홀에 있는 의자를 가져와 테이블에 다리를 올린 채로 앉았다
치히로: 당신은 이 센카와 치히로라는 사람의 본질을 본 적이 있나요?
P: 무...무슨!
(치히로의 눈에 압도당해버릴 거 같애!)
치히로: 확실히 저는 돈을 좋아하지만 아이돌 아이들을 더 사랑합니다. 제 직업에 자부심이 있고 우리 사무소 아이들이 좀 더
행복해지기를 바라는 보통 여자에요.
하지만.......그런 저의 일상은 당신에 의해 망가졌답니다
P: !?
치히로: 당신이 들어온 날, 당신은 그저 풋풋한 신입 프로듀서에 지나지 않았죠. 하지만 아이돌들을 프로듀스하고 아이돌들에게
진심전력으로 애정을 쏟아서 키워주는 당신을 보고......저는 그만 사랑에 빠져버렸어요
치히로는 꼬은 다리를 풀더니 테이블에 손을 대고 일어섰다.
"하지만 문제는 당신을 사랑하는 아이들이 너무 많다는 겁니다. 무려 190명이 넘는 아이돌들....그 애들은 전부 하나 같이 당신에게
강한 연정을 품고 있었어요. 게다가 그 애들은 인생에서 가장 아름답게 꽃피울 나이대의 아이들"
"외모도 출중하지요. 뭐니뭐니해도 아이돌이니까요. 개성도 다양하고 마음도 하나 같이 비단결 같은 아이들이에요.
일반 남자에게는 너무나 과분해서 주기 싫을 정도로 좋은 아이들."
"그에 비해서 저는 아직 젋지만 일에 찌들어서 피부도 탄력이 줄어가는 사무원....그냥 해서는 이길리가 없잖아요?
그래서 매일 저는 사무소에 지켜봤습니다. 아이돌들이 당신에게 대쉬를 해서 스킨쉽을 하고 당신을 독차지하는 것을.."
니나가 당신의 어깨에 달라 붙어서 올라가는 것을.......
마유가 당신에 대한 마음을 일기장에 담아서 적는 것을...
린이 당신의 와이셔츠를 몰래 킁카킁카하는 것을...
아리스가 자신을 성으로 불려달라면서도 은근 슬쩍 이름을 불러주는 것을 기뻐하고 연심을 품는 것을....
190명이 넘는 아이돌들이 그러는 것을 매일 매일 지켜봤어요. 그리고 저의 마음은 부셔지기 시작했답니다
"나도 프로듀서에게 어리광 피우면서 달라 붙고 싶은데!!
나도 프로듀서가 사치코 짱에게 하는 것처럼 머리를 쓰다듬어주었으면 좋겠는데!
저 여자!. 프로듀서에게 가까이 가지마!. 미워!. 미워!
치히로: 그래요. 사실 원래는 순수하게 수입을 얻으려고 시작한 거지만. 가챠를 진행하면서 깨달았습니다
진짜 당신도 아닌 피규어나 사진에 매혹되고. 당신의 옷을 얻으려 환장하는 아이들을 보고
어리석구나라고. 저 어리석은 년들은 나의 가챠에 현혹되어서 진짜 프로듀서를 보고도 관심을 갖지 않고 가챠에 매달린다는
것을요. 그리고 제가 그 모든 것을 통제한다는 것이 너무나 즐거운 거 있지요
게다가 그 아이들이 가챠에 매달리면 당신에게 대쉬를 하지도 않으니. 당신은 쭉 나의 곁에 있어주지요
그때부터였어요. 당신을 무슨 수를 써서라도 차지하겠다. 346프로덕션의 모든 아이돌을 없애버린다해도..
치히로: 그리고 그 날 이후 저의 마음은 미쳐버렸어요. 아마 마유 수준일 정도로....
하지만 마유랑 저는 달라요. 마유. 그 애는 프로듀서에게 향한 마음이 강해서
그 마음을 주체하지 못 하면 자기 자신을 상처 입히고 가슴에 담아두는 그런 아이.
타인에게는 해를 끼치지 못 하는 착한 애에요
하지만 저는 그렇게 어설프게 연정하는 아이랑 차원이 다릅니다. 무슨 수를 써서라도 붙잡는다!
그렇게 말하더니 치히로는 품안에서 황금빛 봉투를 꺼냈다.
P: 그건 진짜 전설 가챠...?
"그렇습니다. 이것이 진짜 전설 가챠. 당신의 인장이 찍힌 혼인신고서도. 신체 포기 각서도 여기 안에 모두 있지요"
P: 가챠를 조작한 건야.? 가챠는 모두 10개
미리아.카코.카나코.나나미. 우즈키.미나미.쿄코. 마유. 치에리짱까지 뽑았으니 린 짱의 차례는 반드시 전설 등급 가챠가
나와야할터!
"아뇨. 그럴리가요. 아무리 저라도 가챠의 확률은 조작이 불가능하게 프로그램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단 한가지 빈틈이
있지요. 그건....기계 안에 든 모든 가챠를 썻을때입니다"
P: 모든 가챠를 썻을때?
"기계 안에 든 모든 가챠를 쓰고 나면 이 기계의 암호나 보안은 자동적으로 쓸 일이 없으니 멈추게 되죠.
린 짱이 가챠를 뽑는 순간 보안이 해제되고 저는 전설 등급의 가챠를 다른 것과 바꿔치기했습니다"
"문제는 전설 등급의 가챠가 맨 마지막에 나와야한다는 거에요. 아직 가챠가 기계 안에 남아있을때는 개입이 불가능하니.
다행스럽게도 전설 등급의 가챠는 확률이 극악이라서 어지간해서는 중간에 나오지 않습니다.
전설 가챠를 뽑을 확률이 너무 낮다보니 다른 모든 가챠를 뽑고 나서야 최후에 나오는 게 보통"
"하지만......."
치히로는 홀의 구석에 쓰러져있는 카코 씨를 보며 미소를 지었다.
"저 여자만큼은 행운이 너무 엄청나서 이 극악의 확률을 돌파하고 중간에 뽑을 가능성이 있었어요.
그래서 몹시 불안해했는데 다행스럽게도 행운의 여신이 저에게 미소를 지은듯하군요"
P: 크윽......!. 아무리 그렇다고 해도 이런 지독한 짓을....!
"저는 당신을 위해서라면 뭐든지 한 답니다.
P: ..........
"어떻게 하시겠어요?. 프로듀서 씨.
이제 다른 방해물은 아무도 없어요.
어리석은 년들은 자기들끼리 싸우느라 모두 죽거나 기절한 상태로 이 회사의 로비홀에 쓰러져있답니다.
190명이 넘는 아이들 모두.......!"
"저의 계획은 이 가챠 프로그램으로 아이돌들이 모두 서로를 미워하고 싸우게 해서 서로를 쓰러트리게 하는 것이였습니다.
그리고 목적은 달성........"
"다시 말씀드리지요. 간단해요. '너를 선택할거야' 라고 말하시면 됩니다
그럴 경우 저는 이렇게 매일매일 봉사해드릴 거에요...게다가 가챠를 하면서 모은 돈은 아무리 평생 동안
펑펑 써도 못 쓸 액수. 저를 선택하면 저와 그 재산을 모두 가질 수가 있어요"
P: 쓰러져버린 아이들을.....생각해서라도....그럴 수는 없어..
치히로: 후훗. 그럼 물어볼게요. 삶이 고달프지 않으신가요?
P: ?
치히로: 765를 능가하는 블랙 기업. 346프로덕션. 당신은 혼자서 190명이 넘는 아이돌을 매일 관리하고 많은 봉급을 받지도 못하죠
겨우 끼니를 해결하고 집세를 근근히 내는 생활
과로로 피곤한 몸을 이끌고 새벽1시쯤에나 자서 6시에 허겁지겁 회사로 뛰어가고. 상사의 구박에 시달리며
그 많은 아이돌들에게 일일이 친근하게 대화를 하고 그애들이 좋아하는 물건이나 음식을 사주고 드라이브도 해야해요
그 애들이 짜증을 내면 달래줘야하고 일이 펑크나도 당신이 머리를 숙인다.
굉장한 스트레스. 아니에요?
P: 그건 그래.....내가 이 회사를 다니면서 한번도 몸이나 마음이 편안하다고 느낀 적은 없었다.....하루하루가 전쟁이고 지옥이야
"바로 그거에요. 저를 선택하면 그 모든 고통에서 해방됩니다
이 엄청난 돈으로 나라라도 살 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당신은 왕. 나는 여왕.
모든 과로와 일에서 해방되어서 당신은 그저 편안히 먹고 쉬면 됩니다
괴롭거나 힘든 일. 복잡한 일은 제가 모두 해줄테니까요"
P: 왕....왕.....한 나라의 왕이라니....게다가 더 이상 일하지 않아도 된다고,,,?
그것도 떵떵거리면서?
치히로: 그것도 여왕님이 극진히 모시는 밤의 봉사를 받으면서 말이죠....당신의 창을 매일 닦아주겠어요..."
203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대신 P가 말라가지만 P를 걱정한 아이돌들이 P를 보살펴 줌으로서 P도 그럭저럭 살아가게 된다...던가로 끝나면 좋겠내요....는 뜬금없는 하램엔딩-ㅅ-.
(사실은 누군가가 치히로를 푹찍악! 했으면 좋겠지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가챠시대로 인한 변화는 346 아이돌들에게 '가챠 만능주의'풍조를 일으켰다.
더 많은 가챠를 얻기 위해서 아이돌들이 정신을.마음을.육체를 깍아가면서 아이돌 활동을 했고 그 결과 346 프로덕션은 창립 이후 최대의 영업 이익을 보면서 시장을 말 그대로 싹쓸이하기 시작했다.
3년째 시장 점유율 80%. 영구불변의 신화
이미 346프로덕션은 그 업계서 전설적인 존재가 되었고 190이 넘는 아이돌들이 모두 A랭크 이상을 거두고 톱아이돌을 수십명을 배출하는 최강의 기업이 되어 있었다.
아이돌들 또한 존재가 너무나 많이 알려져서 비교적 346프로덕션에서도 인기나 관심이 가장 떨어지는 아이돌들조차도 S급에 링크되어 있었다.
꼴찌 아이돌조차도 S급으로 모셔갈 정도면 그 정점에 위치한 매번 선거로 바뀌는 신데렐라 걸들이나 선거 상위권 아이돌들은 오죽했을까
후미카: 여러분!. 저의 노래를 들어주세요!
P: 그렇게 소심하던 후미카가 저렇게 당당하게 노출한 옷을 입고도 노래를 부를 줄이야..감격했어!
치히로: 전부 가챠에 대한 욕망으로 시작된 것이지만요
P: ..........
그러나 빛 뒤에는 그림자도 있는 법
리카: 우우우우....50번이 질렀는데 레어2개야..흑흑흑..
란코: 운명의 몰락......라그나로크가 도래했도다
(=더 이상 남은 쥬얼이 없어요...어쩌죠?. 어쩌죠?! 어떡하죠!?)
미즈키: 이제 갖고 있던 안티에이징 상품도 전부 팔아야겠어...가챠를 위해서라면 안티에이징 쯤이야..
심각한 가챠 의존증에 시달린 아이돌들은 가챠의 실패로 인해 마음이 너덜너덜해져갔고 자기 자신의 컨셉도 유지할 수 없게 되어버렸다
린: 이번 회 라이브는 나오보다 나에게 비중을 더 많이 줘!
나오: 무슨 소리야!. 새치기하지마. 린!
P: .........
가챠를 더 얻기 위해서는 아이돌로서 성공하고 돈을 더 벌어야한다. 일에 대한 욕심으로 아이돌들은 서로를 믿지 않게 되었고 그들의 우정은 1회용 협력 관계와 배신으로 몰락했다
쿄코: 마유를 견제하기 위해서 협력하죠 (나중에 배신해주지)
유카리: 물론이죠 (나중에 배신해주죠)
그리고 쥬얼을 위해서 과로로 몸을 망가트리는 아이돌도 수없이 많았다
나나: ..........오늘 아르바이트는 겨우 6개뿐이에요!. 힘내자구요!
346프로덕션의 영광 뒤에는 수많은 아이돌들의 피와 눈물이 숨어 있었다
가챠에 대한 욕망과 환상으로 이루어진 제국. 그것이 346의 실체였다
물론 이 모든 것을 예상한 것은 치히로뿐이였다
치히로: 호호홋....(돈뭉치로 누군가의 뺨을 때리고 있다)
P: .......(맞고 있다)
그러나 해가 뜨면 기우는 때도 오는 법. 대가챠 시대가 정점을 찍으면서 그 끝도 다가오기 시작했다
P: 치히로 씨. 왜 그리 가차 기계 앞에서 고민하고 계십니까?
치히로: 그게 말이죠....준비해두었던 가챠 상품의 재고가 전부 떨어져가요...
P: 그걸 방지하기 위해서 피규어나 사진 5개를 모으면 가챠 티켓 1장으로 바꾸어주던거 아니였나요?
치히로: 그렇긴 해도 아이들이 가챠를 사는 속도가 너무 빨라요......
게다가 프로듀서 씨의 소유물을 얻지 못 한 애들이 피규어나 사진으로 마음의 위안을 삼고 있기 때문에 회수율도 낮고요...
P: 제 피규어나 사진을 갖고 대체 뭐하는 걸까요...
치히로: 글세요....밤의 '반찬'으로 쓴다던가..?
P: !!?
치히로: 어차피 이 회사서 공공연한 사실이니까요
P: ........
치히로: 뭐 그것보다 가챠 상품을 새로 만들고 싶어도 요새 확률성 아이템에 대한 법률이 엄해져서
새로 만드는 것도 힘들어졌네요
가챠를 원하는 아이들이 저렇게 많으니 엄청나게 많이 만들어야 하는데 그 정도 양을 몰래 만드는 것도 불가능하구요.
아아. 그 화려했던 대가챠 시대도 끝인가요..
P: 가챠 상품이 있어야 가챠 기계가 돌아가는 법이니까요.
게다가 레어 상품으로 제 소유물을 아이들에게 나누어주다보니 저도 이제 집이랑 제 슈츠 밖에 남는 물건이 없습니다. 더 이상 가챠 상품을 저도 제공할 수 없습니다
치히로: 그렇군요..... 안타깝지만...
뭐 그래도. 돈도 이미 수십,수백억을 챙겼으니 상관 없지요. 다만 이대로 끝나는 건 좀 아쉬우니 대형 건을 터트려야겠습니다
P: !!?
치히로: 사상 최강의 가챠........지금까지의 가챠는 이거 하나만을 위해서 존재했다고 밖에 볼 수 없을 정도로 엄청난 가챠...
P: 다 끝나가는데도 긁어모을 생각인건가!. 그것도 아주 크게!!
치히로: 후후후후후후후후후훗!. 최고의 파티를!! 열어주지!
다음날 아침. 치히로는 모든 346 프로덕션의 아이돌들을 불러 모았다.
치히로: 여러분. 유감스럽게도..........가챠는 이번달을 마지막으로 끝입니다.. 더 이상 물량이 없어요
아이돌들: !!!?
아이돌들 중에서는 그 소식을 듣고 놀라거나 충격을 먹어서 기절하거나 미쳐버리는 등 단체 멘탈 붕괴를 일으키기 시작했다
치히로: 하지만...안심하세요..!. 이번 달 가챠는 지금까지의 가챠 중에서 최강, 최고의 상품!!
앞으로 가챠가 나오지 않는다고 해도 그 보상을 해줄만큼 굉장한 상품이랍니다!!
아이돌들: !!!!!!!!!!!!!!!!!!!?
치히로: 바로 그것은......"전설" 등급 가챠. 황금빛으로 빛나는 봉투!. 최강의 가챠!.
이 가챠에서 약속되는 상품은...........
>>>>>>앵커들이 지정해주세요.
글쓴이가 미리 생각해두고 있는 상품보다 쇼킹할 정도로 좋은 물건이면 그걸 반영합니다
가장 인기 없는 애들조차도 s랭크이니.
더구나 인건비조차도 쥬얼로 회수하는데다가 부업까지 하는 아이돌의 봉급까지도 쥬얼로 가져오고 있으니.. 회사는 대이득
사실은 아이돌 마스터란 것은 아이돌이라는 간판을 내걸고 실상은 프로듀서를 걸고 벌어지는 치정극일지도 모르는 겁니다!!.
P 와 단둘이 무인도여행(10년) 권?
마유: 너무나 두근거려요. 사랑하는 여자아이의 꿈!..
치히로: 땡!. 결혼이라고 기대하신 분들도 많았지만 결혼도 연애도 아닙니다.
그것은......
치히로는 한 손에서 서류를 올려서 모두에게 보여준다
치히로: 상품은 바로 '프로듀서를 평생 노예로 부리는 권한' 입니다!
그리고 제 손에 든 것은 프로듀서의 신체 포기 각서!!!
신체 포기 각서는 부속품에 지나지 않아요. 여러분. 승자는 프로듀서를 맘대로 할 수 있습니다
이런 플레이, 저런 플레이. 법에서도 허용치 않는 온갖 위험하고 저속한 플레이를 프로듀서에게 받을 수 있다고요!
아아. 아무도 없는 방에서 프로듀서의 창을 여러분이 닦아주면서 봉사 받는 플레이도 가능!!
마유: !!(동공이 커진다)
린: !!(망상에 넋이 나가있다)
P: !!!읍읍읍읍!!!
(밧줄로 묶여 있고 입을 테이프로 봉해져 있다)
치히로: 더군다나 이제 남은 가챠 물량은 총 10개뿐입니다.......
즉. 10명이 도전하면 무조건 누구나 한 명쯤은 이 황금빛의 봉투를 받을 수 있다는 거에요!!
실패할 걱정도 없습니다. 그야말로 최강의 서비스!
아이돌들: 와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와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와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잠깐 전만 해도 가챠 종료 소식에 미쳐가던 사람들이라고 믿을 수 없을만큼 큰 소리가 로비홀을 뒤덮었다
치히로: 우리 346 프로덕션에 소속한 아이돌들이라면 누구나 이 영광의 티켓에 도전할 권한이 있습니다
그러나 가챠는 10개인데 190명이 넘는 아이들이 전부 할 수는 없겠죠........
그러므로 서바이벌!. 데스 매치!
무슨 수를 써도 좋습니다. 타인보다 더 많은 쥬얼을 가지고 오세요!
쥬얼을 많이 가진 사람에게 우선적으로 순위를 매겨 10명에게 뽑을 권한을 드립니다
동점인 분들은 서로 대결을 해서 쥬얼을 뺏으세요!
이미 가챠를 가지신 분도 그만큼의 쥬얼로 환산해드릴테니 걱정하지말고요.
그럼 게임을 시작합니다. 과연 누가 살아남을까요. 호호호호호호홋!!!
치히로는 소식을 알리고 마녀 같은 얼굴로 웃으면서 방으로 사라졌다.
그리고 346프로덕션에 길이 남을 치열한 데스매치가 시작되었다...
쥬얼 사재기, 노말 등급의 가챠를 레어 등급의 가챠로 속여서 팔아먹기 등등.. 배신과 협력이 난무하면서
총 10명의 아이돌들이 살아남아서 패자를 뒤로 한채 가챠 기계 앞에 도달했다.
치히로: 훌륭하군요...강자라고 예상되는 아이돌들도 많았지만 협력과 배신으로 무너지고. 약자라고 생각되었던 아이돌들이
올라오기도 하고....아무튼 올라온 10명의 아이돌 모두 대단합니다!
그 아이돌들끼리 제비뽑기로 뽑을 순서를 정하도록 하지요..가장 먼저 뽑을 사람은.....
--------------------------------------------------------------------------------
1. 가장 먼저 뽑을 아이돌을 지명하시오
2. 2회차에 뽑을 아이돌을 지명하시오
여러분이 댄 목록으로 10명의 아이돌 목록을 채우겠습니다
--------------------------------------------------------------------------
p.s 여기 아이돌들은 모두 변태군요
이가라시 쿄코
(알맞은 균형)
뜬금없는 케릭터가 나와도 재미있을거 같은데....ㄲㄲ
과학의 힘이란 대단해
"..미리아. 뽑아도 괜찮은거야?"
"네네. 물론이죠"
"하지만.미리아 나쁜 짓 많이 했는 걸..모모카랑 니나의 쥬엘을 빼앗아버렸어"
P: 그것이 공정한 시합이었다면 괜찮지 않았을까.
"으응. 미리아. 사실 그 둘한테 내가 원포커 같은 거 처음 한다고 거짓말 했거든.."
P: 애들이 벌써부터 카드 도박이라니!!
"게다가 치에랑 아리스가 싸울때 뒷치기를 해서 여기까지 왔어. 그래서 정말 해도 되는지 모르겠어.
치에는 항상 자기가 나쁜 아이라고 했지만 실은 미리아가 나쁜 아이야..."
치히로: 대단한 일은 아니에요. 미리아짱은 할 일을 했고 여기까지 온것일뿐. 당신에게도 자격은 있답니다.
그렇지 않으면 미리아 짱이 짓밞고 온 다른 사람들의 소망을 물거품으로 만든다고요?
치히로는 그렇게 말하면서 미리아의 쥬얼을 기계 속안에 집어넣었다.
"이제 돌이킬 수 없어..미리아. 돌릴 거야. 미안해. 나한테 쓰러진 15명의 친구들"
미리아는 15명이나 쓰러트렸다는 건가. 그렇다면 346프로덕션의 모든 유아조들이 모두 모여서 데스매치를 했고 미리아는 거기의 유일 생존자라는 것이다.
가혹한 생각을 하게 했군. 가챠란 건 이렇게 가혹한 것이였던가!
기계서 봉투가 나온다. 결과는..
"하하하..그런 거야?. 그런 거지?. 다른 아이들을 희생해서 온 미리아에게 내리는 천벌인 거야..헤헤헤. 벌 받아버렸다"
P: "미리아!!!"
미리아는 봉투를 받고 서있다가 계속 웃더니 쓰러져버렸다
"미리아. 괜찮아?"
"애들아. 미안해...다시 한번 모두들 같이 프로듀서씨랑 놀고 싶었을뿐이었는데. 너희들을 상처입혔어.."
쓰러진 미리아의 눈가에는 눈물이 흐른다
치히로: 인간의 우정이란 이렇게 덧없는 것이였을까요. 배신하고 상처 입히고 나서 흘리는 것이야말로 악어의 눈물일텐데
정말 친구라면 처음부터 그러지 말았어야죠
P: .......
치히로: 다음 차례 나오세요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이번에 던질 아이돌을 지명하고 주사위를 던지세요. 덧글 옆에 달리는 빨간 숫자가 가장 큰쪽의 분이 지명하는 아이돌이 등장하며
던지는 주사위는 가차로 뽑는 등급을 결정합니다. 주사위가 클수록 좋은 물건이 나옵니다
30~70은 노말
29이하는 꽝
90~99는 스페셜
나나미는 다른 애들은 인지도가 있는데 애만 없어서 쓰기가 곤란했는데 127께서 계속 꾸준히 넣어주시는 걸 보면 애캐 같네요.
일단 애캐이신 나나미도 넣어서 써보겠습니다.
먼저 카나코
"정말 저는 운이 좋았어요...치열한 아이돌들끼리의 경쟁에서 매번 표적이 되지 않고 살아남아서 여기까지 왔네요.."
카코는 입가를 흐렸다.
"호타루라는 분께서 외치신 게 생각나요. '부럽다고'. 자신도 그런 행운을 한번이라도 갖고 싶다면서요...
저는 비겁한 사람...여러분께서 겪는 몇 배의 시련과 고생을 저는 거의 하지 않고 이 자리에 왔지요..."
"하지만...."
"그런 저라도 이번에는 꼭 전설 가챠를 갖고 싶어요. 욕심쟁이일지도 모르지만......이번만큼은 행운의 신님에게 응석을 부리고 싶어요"
기계가 돌아가기 시작한다
P: 아마 이번 게임의 가장 강력한 다크호스. 카코. 그녀가 못 뽑는다면 다른 누가 뽑을 수 있단 말인가..
딩디디이딩. 가챠가 나왔다.
내용물은.....검은색 봉투. 꽝이었다!
"아하하.......행운의 신께서 이번만큼은 저를 바라보지 않은 거 같네요"
털썩
"카코!!!!!!!!!"
"정신차려!!. 정신 차려!"
치히로: 어머나...게거품을 물고 쓰러진 채로 '후지산/매.가지' 를 외치고 있네요.
여기까지 거의 싸우지도 않고 올라온 것만으로도 행운이 대단한 여자라는 것을 증명하지만......마지막 직전에서 쓰러졌네요.
아까워라..."
"행운의 여신조차도 가챠 앞에서는 패배했다는 것인가요."
여기까지 말한 치히로는 소리 없이 웃기 시작했다
"가장 강력한 경쟁자.........쓰러져주셔서 감사합니다"
P: 카코..........
다음에 카나코가 기계에 쥬얼을 넣기 시작했다
"저도 여기까지 온 고생이라면 다른 분들에게 뒤지지 않는다고요...!"
"같은 유닛인 치에리나 안즈의 쥬얼을 빼앗고.....그냥 과자에 쉽게 넘어가는 아이인 것처럼 모두를 속이고...
저의 죄도 많아서 이런 애기를 할 자격이 없겠지요....그렇지만.."
"꼭 뽑고 싶어요!. 프로듀서 씨와 같이 과자 뷔페에 가겠다는 약속을 이루고 싶어요!
여자아이의 꿈이니까!"
"아.........."역시.."
"흰생 봉투.........."
"미안해요......모두들....내가 도주를 해도......원망하지 않은 치에리 짱.안즈 짱. 미안해..........."
P: 카나코-!!!!!
"헤헤헤.....저기 테이블에 많은 과자가 쌓여 있어요..........:
"어라?. 프로듀서 씨도 오셨네요. 안즈도..치에리 짱도.,.."
"고마워요. 다들.....저를 원망하지 않고 와주셔서...이제 달콤한 스위트 타임이에요......."
치히로: 실패에 이은 충격을 견디지 못 하고 환상너머로도 도망친 건가요....인간이란 어찌 이리도 나약한 건지...
뭐. 인간이니 어쩔 수 없는 거겠죠. 사람은 원래 나약한 동물이니까요
카나코의 등뒤로 나온 것은 나나미였다.
"나나미도 여기까지 올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을 못한 거에여!.."
"하지만......!. 하지만!. 저는 배웠어여!"
"약자라도 살아남을 수 있다는 것을!. 강자라도 등을 찔릴 수 있다는 것을. 말이에여...!!"
"인기도 낮고 약한 나나미는 살아 남기 위해서 뭐든지 했어요!. 같은 약자들끼리 동맹을 맺고 타켓의 우선 순위가 되지 않도록 강자들에게 고개를 숙이고 아첨하고........"
"그러다가 기회를 봐서 동맹들끼리 힘을 합쳐 강자를 쓰터트리고............그리고 같은 동맹들을 배신한 거에여"
"마지막은 미쿠가 강적이였어요. 그래서 저는 물고기 따위는 전혀 좋아하지 않는다는 거짓말로 미쿠 씨를 속이고 미쿠 씨에게 기습적으로 초밥을 먹여서 여기까지 왔어요"
"제가 제일 좋아하는 물고기까지 배신한 이상 저는 꼭 가챠를 얻겠어에요!"
치히로: 어머나......저 아이는........저도 여기까지 올라올 거라고 전혀 생각을 못 한 아이네요.
하지만 여기까지 도달했다...........가장 소중하게 여기던 신념을 버리고 배신하고.....
마치 저의 젊을 때를 보는 거 같네요. 호호홋...
디디디디디딩
"아........흰 봉투...........노말"
"미안해. 물고기들..........."
털썩
P: 나나미!!!!!!!!!!!!!!!!!!!!!!!!!!!!!!!!!!!
"나나미는 지쳤어요. 이제 영원히 자고 싶어요,.,,,,,"
"나나미! .나나미!"
"치히로 씨. 나나미가 숨을 쉬지 않아요!!!"
치히로: 쇼크로 인한 심장마비인가요. 약한 그녀로서는 너무 많은 무리를 했지요. 이미 한계였을 겁니다.
"치히로 씨. 뭘 그리 태연하게!. 사상자라고요!!. 나나미 짱 말고도 이미 쓰러진 카코 씨나 카나코. 미리아도 맥박이 뛰지 않습니다!"
치히로: 시끄럽게 굴지마세요. 전부 끝나고 나서 쓰러진 아이들을 껴안고 귀에다가 사랑이라도 속삭이면 깨어나지 않겠습니까? 후후후......
P: 치히로!!!!!!!!
치히로: 광란의 밤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뒷처리는 나중에. 자. 다음 도전자 3분 나오세요
회장은 미쳐가고 있다!. 그러나 광란의 축제는 멈추지 않는다. 축제가 끝나기 전까지 춤을 추기에 바빠서 쓰러진 자들을 볼 여유가 없기 때문이다
=============================================================================
3명을 지정하시오., 주사위는 봉투의 등급이 됩니다.
30 이하는 꽝
31~65는 노말
66~89은 레어
90~99은 스페셜
100은 ??
우즈키: "솔직히 저는 여기까지 도저히 올 수 없었어요. 린짱이랑 미오짱이라도 헤어지고..."
"하지만......저는 그때 깨달았습니다. 세상은 먹고 먹히는 것의 관계라고..
미소만으로 싸움을 이길 수 없다는 것을!."
P: 세상에.......우즈키 씨에게 검은 기운이 흘러 나오고 있어!. 이것이 흑화 우즈키인가!
"후후. 그래요!. 저는 강해지기 위해서 여러 곳을 헤매하다가 노란 리봇을 끼고 매번 의도적으로 프로듀서에게 돈가랏가상을 하면서 팬티를 보여서 유혹하시는 분에게 어떻게 타인을 깔아뭉개는 지.
땅에 기어다니는 녀석들을 보면서 짓는 미소란 무엇인지 배웠어요!"
"인간들이여. 우러러보거라!" 라고 그분은 말하셨어요!
P: 사람들을 행복하게 하는 미소가 아니라. 고통스럽게 하고 그것을 즐기는 미소라니!
우즈키엘이 타락했어!
"그러니까 그렇게 살아남은 저가 이 가챠를 이기지 못할리가 없다는 겁니다!"
자신에 가득찬 얼굴로 썩소를 지으면서 우즈키는 가챠를 돌린다
지지지지지두두두둥
결과물은 흰 봉투...........
"이..이럴 수는 없어. 이건 거짓말이야!!"
P: 우즈키....
"보..보라고!. 이 내가...이 흑화해서 궁극에 도달한 내가..흰 봉투라니. 있을 수 없어!
그래. 이건 함정이야!!. 함정이라고!. 치히로 씨가 날 함정으로 빠트리기 위한 술수라고!!"
p: 우즈키 양. 이제 그만....
"아이돌들을 가챠로 몰아 넣고 우리 탓으로 돌릴 셈이야!!?. 이런 녀석은 돈다발로 때려눕혀야되!!"
치히로: 이제 우즈키 씨의 이미지를 위해서라도 바카로이드 패러디 장난은 그만두는 게 좋겠네요
우즈키: ...........
p: 우즈키 씨가 침을 흘리다가 쓰러졌어요!. 심장마비에요!
치히로: 흔한 전개랍니다
미나미: 미나미. 가겠습니다!
미나미: 이제 남은 가챠는 절반 정도. 못 뽑을 리가 없어요!. 아냐 짱이 말했어요
'미나미. 당신이라면 할 수 있어요.......제 시체를 넘어가세요...'
P: 요새 아냐 씨가 사극에 심취하신 걸 그 대사를 하려고 했던 것이었나보군요
"친구의 쥬얼. 절대 지지 않아!"
치히로: 뽑기 전에는 누구나 용감한 법이랍니다
미나미: 뽑았어요! 보라색. 레어!. 상품은.....프로듀서 씨의 팬티......!
아냐랑 같이 팬티를 뒤짚어 쓰고 킁카킁카 습하습하하자는 약속을 지킬 수 있게 됬어요!!
어라......아냐. 어딨어.....어딨는 거야?......날 혼자 두지마!!
치히로: 평소라면 기뻐해야할 타이밍이지만. 전설 등급 가챠가 있는 이상 레어 등급은 눈에 들어오지도 않죠.
잔인한 현실을 피하기 위해서 친구가 있는 러시아 너머로 가버렸구요...
P; 미나미 씨가........선 채로 굳어버렸습니다. 돌덩이가 됬어요!
치히로: 흔한 전개랍니다
쿄코:.......이제 제 차례네요
프로듀서 씨...
P: 네?
"사실 사과해야할 일이 있어요...."
"?"
"프로듀서 씨가 청소하지도 않았는데 집이 청소되어 있거나 아침을 차리지도 않았는데 아침이 차려져 있던 것은 제가 한 짓이에요.,.."
"제 티셔츠나 칫솔이 사라지는 것도........"
"네......////. 근데 다른 아이들도 그렇게 했을 거에요"
"내 사생활이란 뭐지"
"더 이상 레어에 만족할 수 없어요. 프로듀서 씨의 칫솔을 입에 물고 하악하악거리는 것으로는.....!
일일데이트권에도 만족할 수 없어요. 전설 가챨르 먹어서 프로듀서 씨에게 밤마다 메이드복으로 봉사를 시키겠어요!
저처럼 집안일을 잘하는 메이드로 조교..........!"
"히익!"
기계가 돌아간다
"이..........이럴 수가.....흰색 봉투......"
"쿄코 씨..?"
"싫어.......싫.....!!!! 어!!!!!!!!!!!!!!!! 싫어!!! 싫어!!싫어!!! 싫어!!싫어!!! 싫어!!싫어!!! 싫어!!
싫어!!! 싫어!!싫어!!! 싫어!!싫어!!! 싫어!싫어!!! 싫어!!싫어!!! 싫어!!"
치히로: 미쳐버린 건가요. 때로는 잔혹한 현실보다 미치광이로서 사는게 나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음음...
P: 쿄코 씨가 숨을 쉬지 않아........!!!. 그런데도 손과 발은 움직이고 있어!
치히로: 아이돌들에게는 흔한 일이랍니다
P: 에잇!. 아이돌이란 괴물인가!
치히로: 이 성대한 파티도 끝...........3명이 남았네요
마지막 3명을 고르세요. 그리고 주사위를 던지세요. 이 지겨운 파티도 끝입니다
주사위 수에 따라서 나오는 상품이 다르지만 95이상이 아닌 이상 전설등급가챠를 먹을 일은 요원해보이는군요
나오는 아이돌은 누구라도 좋습니다. 현재 본문에서 미리아가 치에나 아리스를 물리쳤다고 하지만 그들이 부활해서 왔거나 사실은 살아있었다 전개도 가능해서 이미 가챠를 돌린 아이돌이 아니라면 누구라도 자유롭게 본문의 내용과 상관없이 써주세요
걍 90이상이 나오면 뽑는걸로하겠습니다
카에데
-------------------------------------------------
마유: 드디어 저의 차례가 왔네요. 마유는 이 차례만을 간절히 기다려왔어요.......!
P: 카코 못지 않게 이번 가챠 대회 우승후보네요. 카코는 운이 강하지만 마유는 전투력...!
마유: 프로듀서 씨에게 다가가기 위해서 정말 많이 노력했어요. 정말로 많이....칭찬해주실 거죠?
P: 마유.....쥬얼을 그렇게나 많이..!
마유가 가져온 포대 안에는 쥬얼이 가득 들어있었다. 그녀의 손 안에도. 치마.....안에도
"어떻게든 1등을 하고 싶었어요. 10등안에만 들면 되지만...프로듀서에 대한 저의 마음을 보여주고 싶어서...."
치히로: 확실히 저 정도 양이면 쥬얼 소유 량은 1등이네요. 뭐 그렇다고 해도 가챠 앞에서는 공평하지만요.
하지만 저 쥬얼을 얻기 위해서 대체 얼마나 많은 아이들을 쓰러트렸을까요. 후후후훗....무서운 아이네요.
저 아이의 손에는 다른 아이들의 피가 가득 묻어 있는 셈이에요.
P: 치히로 씨. 말이 지나치지 않습니까.
마유: 이제 괜찮아요...남은 건 가챠를 돌려서 프로듀서 씨와 영원히 같이 하는 것뿐!. 기다려주세요!
P: (마유가 반짝거리는 눈으로 여기를 보는 건 부담스러워..!)
기계를 돌린다........
마유: 아아아앗..!?. 레어 등급 가챠....프로듀서 씨의 이쑤시개.........하지만 이런 건 필요 없어요!. 충분히 많이 있다구요!
이건 말도 안 돼!. 프로듀서 씨와 저는 붉은 실의 인연...가챠가 나오지 않을 리가 없어요!!
이건 노카운트야! 그래..노카운트! 노카운트!. 노카운트!
P: 마유. 진정해!!....
(피눈물을 흘리면서 노카운트를 외치는 모습은 솔직히 공포스럽다)
"아. 프로듀서 씨. 역시 와주셨네요.. 마유는 이제 아무 것도 무섭지 않아요......"
"마유!!!!!!!!!!!!!"
치히로: 사람의 품 안은 따듯한 법이지요. 역시나...호호. 이해해요.
우으. 카나코 씨에게 남은 쥬얼을 전부 주고 치에리도 어떻게든 재기해서 여기까지 왔어요!!. 물러서지 않을거에요
프로듀서 씨........
P: 응?
"치에리는 고백할 게 있어요. 지금까지 너무나 소심해서 프로듀서 씨에게 말하지 못 했지만....프로듀서 씨를 사랑합니다..."
P: 이런 타이밍에 고백!?
치히로: 대담하네요
"프로듀서 씨와 함께 있고 싶어요. 그러니까 저를 응원해주세요...!. 저에게 용기를!"
치히로: 고백은 가챠를 뽑은 후에도 늦지 않을텐데요. 치에리 짱?.
"그..그렇네요!. 먼저 가챠를 돌리고......"
철컹!
"아아아아!!.........미안해요. 프로듀서 씨......치에리 실패했어요...!"
털썩
"치에리.........!!"
"마지막으로 소원이 있어요. 다시 한번만 저의 촙을 받아주시겠어요...?"
"그..그래!. 그러니까 눈을 떠라!"
"...쵸...춉이에요. 에헤헤헷..........."
치히로: 싸구려 B급 영화 결말이네요. 너무 달아서 토가 나올 정도. 쳇..
빨리 패자를 치우고 승자에게 가챠를 뽑도록 하세요.
린:.........꿀걱..
나...괜찮은 거지?....지금까지 힘냈지만...프로듀서를 소유할 수 있다니...
괜찮은 거지!!!?
P: 아..아마도...
린: 프로듀서에게 이것저것 시켜도 되는 거지?
나에게 개목걸이를 채우고 산책하는 플레이나. 프로듀서 씨가 내 몸 곳곳을 혀로 핥아준다던가...!
뭐든지 되는 거지!!!!!!!!!!!!!!!!!!!?
P:: 아. 나의 운명은 대체..................린의 육노예가 되는 결말인가...싫어.ㅠㅠㅠ
린: 그럼 뽑을게. 기다려줘,. 프로듀서!
마음 속 깊은 곳까지 조교시켜주겠어. 나를 개로 만들어줘! 완전한 사육!!!!!!!!!!!!!!!!!!
그리고 린은 가챠를 돌렸다.
린: 헤헤헤헤헤!!!. 하하하하!.. 프로듀서에게 고양이 귀부터 입힐꺼야!
P: 오 마이갓..내 인생........
결과는 당연히 황금빛 봉투.......
린: 오오오!!!!!!!!!!!!!
린은 허겁지겁 봉투 안을 열었다
린: 뭐야.....................아무 것도 없어............!?
거...거짓말..........치히로 씨. 어떻게 된 거야...?. 봉투 안에 있어야 할 프로듀서의 신체 포기 각서와 그 소유권은?
결혼 신고서는?... 어떻게 된 거야!?
P: 린!!
린: 그래. 이건 거짓말이야. 거짓말이야.. 그럴리가 없어. 거짓말이야.....!!! 우소다!!!! 우소다!!!
우소다!!!! 우소다!!!우소다!!!! 우소다!!!우소다!!!! 우소다!!!우소다!!!! 우소다!!!우소다!!!! 우소다!!!우소다!!!! 우소다!!!
우소다!!!! 우소다!!!우소다!!!! 우소다!!!우소다!!!! 우소다!!!우소다!!!! 우소다!!!우소다!!!! 우소다!!!우소다!!!! 우소다!!!
우소다!!!! 우소다!!!우소다!!!! 우소다!!!우소다!!!! 우소다!!!우소다!!!! 우소다!!!우소다!!!! 우소다!!!우소다!!!! 우소다!!!
우소다!!!! 우소다!!!우소다!!!! 우소다!!!우소다!!!! 우소다!!!우소다!!!! 우소다!!!우소다!!!! 우소다!!!우소다!!!! 우소다!!!
우소다!!!! 우소다!!!우소다!!!! 우소다!!!우소다!!!! 우소다!!!우소다!!!! 우소다!!!우소다!!!!!!!!!!!!!!!
린은 마유처럼 피눈물을 머금은 눈으로 로비 홀의 옥상을 향해서 외치더니 쓰러져버렸다...
P: 린!!!!!!!!!!!!!!!!!!!!!!!!!!!!!!!!!!!!...............린!!?.. 린!?.. 린의 심장이 뛰지 않아!!!
또 심장마비인 거냐!!!
치히로: 후후후후후후...........
P: 치히로 싸?
치히로: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치히로 씨는 고개를 숙이고 미친듯이 한참 웃다가 고개를 들었다.
P: 저건................누구지?
흑화 우즈키로부터 느꼇던 것과 비교도 안 될만큼 사악한 기운이 치히로 씨의 몸에서 나오고 있어!
치히로 씨의 눈이 노란 빛으로 빛나고 있었다. 노란 눈 안에 있는 하얀 동공.....
그것은 마치 고대 서적에서나 나오는 악마를 연상시켰다.
P: 당신은 누구지.....?
??: 누구긴요. 346 프로덕션의 아이돌을 위해서 365일 밤낮 쉬지 않고 일하며 프로듀서 씨를 언제나 서포트하는
사무원 센카와 치히로입니다
P: 넌 치히로가 아냐... 내가 아는 치히로는 돈을 밝히고 가챠로 사람들의 돈을 빼았는 사악한 면이 있지만
그런 무서운 눈을 하지도 않고. 그렇게 무서운 기운을 풍기지도 않아. 수전노지만 아이돌들을 사랑하는 여자였어!
치히로: 프로듀서 씨도. 후후...섭섭한 말을.....
그럼 제가 묻죠. 프로듀서 씨.
치히로는 홀에 있는 의자를 가져와 테이블에 다리를 올린 채로 앉았다
치히로: 당신은 이 센카와 치히로라는 사람의 본질을 본 적이 있나요?
P: 무...무슨!
(치히로의 눈에 압도당해버릴 거 같애!)
치히로: 확실히 저는 돈을 좋아하지만 아이돌 아이들을 더 사랑합니다. 제 직업에 자부심이 있고 우리 사무소 아이들이 좀 더
행복해지기를 바라는 보통 여자에요.
하지만.......그런 저의 일상은 당신에 의해 망가졌답니다
P: !?
치히로: 당신이 들어온 날, 당신은 그저 풋풋한 신입 프로듀서에 지나지 않았죠. 하지만 아이돌들을 프로듀스하고 아이돌들에게
진심전력으로 애정을 쏟아서 키워주는 당신을 보고......저는 그만 사랑에 빠져버렸어요
치히로는 꼬은 다리를 풀더니 테이블에 손을 대고 일어섰다.
"하지만 문제는 당신을 사랑하는 아이들이 너무 많다는 겁니다. 무려 190명이 넘는 아이돌들....그 애들은 전부 하나 같이 당신에게
강한 연정을 품고 있었어요. 게다가 그 애들은 인생에서 가장 아름답게 꽃피울 나이대의 아이들"
"외모도 출중하지요. 뭐니뭐니해도 아이돌이니까요. 개성도 다양하고 마음도 하나 같이 비단결 같은 아이들이에요.
일반 남자에게는 너무나 과분해서 주기 싫을 정도로 좋은 아이들."
"그에 비해서 저는 아직 젋지만 일에 찌들어서 피부도 탄력이 줄어가는 사무원....그냥 해서는 이길리가 없잖아요?
그래서 매일 저는 사무소에 지켜봤습니다. 아이돌들이 당신에게 대쉬를 해서 스킨쉽을 하고 당신을 독차지하는 것을.."
니나가 당신의 어깨에 달라 붙어서 올라가는 것을.......
마유가 당신에 대한 마음을 일기장에 담아서 적는 것을...
린이 당신의 와이셔츠를 몰래 킁카킁카하는 것을...
아리스가 자신을 성으로 불려달라면서도 은근 슬쩍 이름을 불러주는 것을 기뻐하고 연심을 품는 것을....
190명이 넘는 아이돌들이 그러는 것을 매일 매일 지켜봤어요. 그리고 저의 마음은 부셔지기 시작했답니다
"나도 프로듀서에게 어리광 피우면서 달라 붙고 싶은데!!
나도 프로듀서가 사치코 짱에게 하는 것처럼 머리를 쓰다듬어주었으면 좋겠는데!
저 여자!. 프로듀서에게 가까이 가지마!. 미워!. 미워!
저 여자가 숨을 쉬는 것만으로도 죽을 거 같애!!!
후후후......."
P: ...........
P: 당신이 시작한 가챠도....?
진짜 당신도 아닌 피규어나 사진에 매혹되고. 당신의 옷을 얻으려 환장하는 아이들을 보고
어리석구나라고. 저 어리석은 년들은 나의 가챠에 현혹되어서 진짜 프로듀서를 보고도 관심을 갖지 않고 가챠에 매달린다는
것을요. 그리고 제가 그 모든 것을 통제한다는 것이 너무나 즐거운 거 있지요
게다가 그 아이들이 가챠에 매달리면 당신에게 대쉬를 하지도 않으니. 당신은 쭉 나의 곁에 있어주지요
그때부터였어요. 당신을 무슨 수를 써서라도 차지하겠다. 346프로덕션의 모든 아이돌을 없애버린다해도..
치히로: 그리고 그 날 이후 저의 마음은 미쳐버렸어요. 아마 마유 수준일 정도로....
하지만 마유랑 저는 달라요. 마유. 그 애는 프로듀서에게 향한 마음이 강해서
그 마음을 주체하지 못 하면 자기 자신을 상처 입히고 가슴에 담아두는 그런 아이.
타인에게는 해를 끼치지 못 하는 착한 애에요
하지만 저는 그렇게 어설프게 연정하는 아이랑 차원이 다릅니다. 무슨 수를 써서라도 붙잡는다!
그렇게 말하더니 치히로는 품안에서 황금빛 봉투를 꺼냈다.
P: 그건 진짜 전설 가챠...?
"그렇습니다. 이것이 진짜 전설 가챠. 당신의 인장이 찍힌 혼인신고서도. 신체 포기 각서도 여기 안에 모두 있지요"
P: 가챠를 조작한 건야.? 가챠는 모두 10개
미리아.카코.카나코.나나미. 우즈키.미나미.쿄코. 마유. 치에리짱까지 뽑았으니 린 짱의 차례는 반드시 전설 등급 가챠가
나와야할터!
"아뇨. 그럴리가요. 아무리 저라도 가챠의 확률은 조작이 불가능하게 프로그램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단 한가지 빈틈이
있지요. 그건....기계 안에 든 모든 가챠를 썻을때입니다"
P: 모든 가챠를 썻을때?
"기계 안에 든 모든 가챠를 쓰고 나면 이 기계의 암호나 보안은 자동적으로 쓸 일이 없으니 멈추게 되죠.
린 짱이 가챠를 뽑는 순간 보안이 해제되고 저는 전설 등급의 가챠를 다른 것과 바꿔치기했습니다"
"문제는 전설 등급의 가챠가 맨 마지막에 나와야한다는 거에요. 아직 가챠가 기계 안에 남아있을때는 개입이 불가능하니.
다행스럽게도 전설 등급의 가챠는 확률이 극악이라서 어지간해서는 중간에 나오지 않습니다.
전설 가챠를 뽑을 확률이 너무 낮다보니 다른 모든 가챠를 뽑고 나서야 최후에 나오는 게 보통"
"하지만......."
치히로는 홀의 구석에 쓰러져있는 카코 씨를 보며 미소를 지었다.
"저 여자만큼은 행운이 너무 엄청나서 이 극악의 확률을 돌파하고 중간에 뽑을 가능성이 있었어요.
그래서 몹시 불안해했는데 다행스럽게도 행운의 여신이 저에게 미소를 지은듯하군요"
P: 크윽......!. 아무리 그렇다고 해도 이런 지독한 짓을....!
"저는 당신을 위해서라면 뭐든지 한 답니다.
P: ..........
"어떻게 하시겠어요?. 프로듀서 씨.
이제 다른 방해물은 아무도 없어요.
어리석은 년들은 자기들끼리 싸우느라 모두 죽거나 기절한 상태로 이 회사의 로비홀에 쓰러져있답니다.
190명이 넘는 아이들 모두.......!"
"저의 계획은 이 가챠 프로그램으로 아이돌들이 모두 서로를 미워하고 싸우게 해서 서로를 쓰러트리게 하는 것이였습니다.
그리고 목적은 달성........"
"저를 선택해주시겠어요?. 저는 당신을 위해서라면 이렇게까지 할 수 있는데요!"
P: .............................
--------------------------------------------------------------------------------------
1. 이제 남는 수가 없다. 치히로를 받아들인다
2. 이런 것은 말도 안된다. 거절한다
다수결
내가 사랑하는 센카와 치히로는...이런 식으로 남을 상처입히는 사람이 아니야...
치히로는 쓸쓸한듯 한 얼굴을 하더니 이번에는 눈을 크게 부릅뜨기 시작했다
"사랑을 위해서는 수단을 가리지 않는다. 저의 모토"
P: 대체 무슨 짓을 하려는 거야!. 살인마!. 당신 때문에 얼마나 많은 아이들이 죽거나 미쳐버렸는데!
"후후훗. 걱정 마세요. 뭐 그 아이들은 살아있어봤자 페만 끼치는 녀석들이지만. 당신이 마음에 걸린다면 당신이
어떻게든 살려주면 그만 아닌가요"
P: 대체 무슨....
"자자. 그런 것보다 저를 봐주세요"
치히로는 말을 마치더니 나를 향해서 다가오기 시작했다. 이유를 모르겠지만 그녀는 어느 때보다 요염했다
방금전까지 눈가에서 돌던 광기와 노란 눈. 하얀 동공이 사라져버리고 마주보고 있다가는 빨려들어갈 정도로 아름다운
검은색 눈으로 돌아와 있었다
"프로듀서 씨.........."
"윽......!"
"저를.....봐주세요"
치히로 씨가 내 눈 바로 앞까지 와서 나를 껴안고 있다....치히로의 딱 좋은 크기의 가슴이 닿는다..닿아!
내 코 바로 옆에 있는 치히로의 얼굴에서 향긋한 화장 냄새가 난다.
치히로의 입술에 그려진 립스틱은 너무 요염해서 당장이라도 그 입술을 삼켜버리고 싶다...
"후후훗...프로듀서 씨. 흥분하고 계시네요...."
"!!"
"말로는 저를 거절하면서.....몸은 이렇게도 정직하네요. 프로듀서씨의 P도 당장이라도 터질 화산처럼 솟아올라서
저의 치마 밑의 허벅지에 닿고 있고요..."
"우우윽........!!! 우으으으으으!!!"
(반칙이다. 지금 치히로는 너무 요염해!!!. 그야말로 서큐버스급의 마력이야!!
치히로 씨의 긴 속눈썹이 깜박이고 있어. 너무 요염해.........)
"아직도 저를 봐주시지 않는 건가요?. 그렇다면 후훗.."
치히로는 그 입술을 나에게 맞추기 시작했다.
"읍읍읍읍읍읍.!!!!!!!!?
(혀가 안으로 들어오고 있어!)
"하아.....하아.....프로듀서..프로듀서!"
"치........치히로!"
요염하기 그지 없는 치히로의 딥키스에 프로듀서는 이성을 점점 잃어가기 시작한다...
"이,,,이성을 잃으면 안 돼........"
그럴 경우 저는 이렇게 매일매일 봉사해드릴 거에요...게다가 가챠를 하면서 모은 돈은 아무리 평생 동안
펑펑 써도 못 쓸 액수. 저를 선택하면 저와 그 재산을 모두 가질 수가 있어요"
P: 쓰러져버린 아이들을.....생각해서라도....그럴 수는 없어..
치히로: 후훗. 그럼 물어볼게요. 삶이 고달프지 않으신가요?
P: ?
치히로: 765를 능가하는 블랙 기업. 346프로덕션. 당신은 혼자서 190명이 넘는 아이돌을 매일 관리하고 많은 봉급을 받지도 못하죠
겨우 끼니를 해결하고 집세를 근근히 내는 생활
과로로 피곤한 몸을 이끌고 새벽1시쯤에나 자서 6시에 허겁지겁 회사로 뛰어가고. 상사의 구박에 시달리며
그 많은 아이돌들에게 일일이 친근하게 대화를 하고 그애들이 좋아하는 물건이나 음식을 사주고 드라이브도 해야해요
그 애들이 짜증을 내면 달래줘야하고 일이 펑크나도 당신이 머리를 숙인다.
굉장한 스트레스. 아니에요?
P: 그건 그래.....내가 이 회사를 다니면서 한번도 몸이나 마음이 편안하다고 느낀 적은 없었다.....하루하루가 전쟁이고 지옥이야
"바로 그거에요. 저를 선택하면 그 모든 고통에서 해방됩니다
이 엄청난 돈으로 나라라도 살 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당신은 왕. 나는 여왕.
모든 과로와 일에서 해방되어서 당신은 그저 편안히 먹고 쉬면 됩니다
괴롭거나 힘든 일. 복잡한 일은 제가 모두 해줄테니까요"
P: 왕....왕.....한 나라의 왕이라니....게다가 더 이상 일하지 않아도 된다고,,,?
그것도 떵떵거리면서?
치히로: 그것도 여왕님이 극진히 모시는 밤의 봉사를 받으면서 말이죠....당신의 창을 매일 닦아주겠어요..."
P: 크크..크훅!
(매혹적인 망상을 그리다가 코피가 나고 있다)
"심플해요....절 선택한다고 말할 필요도 없어요. '편안해지고 싶다. 쉬고 싶다'라고만 하세요.
제가 당신을 편안하게 해드리겠습니다. 쭈욱...
P: 윽............정말 치명적인 유혹이군. 하하..말 그대로 서큐버스...
사람을 향락과 쾌락에 빠트리는 악마..
"그뿐만이 아닙니다. 당신이 저를 선택하면 이렇게 19금스러운 우리의 결합을 실시간으로 방송해드릴 수 있어요
앵커들조차도 우리의 결합을 원하고 있다구요!"
치명적인 치히로의 유혹. 어떻게 할 것인가
------------------------------------------------------
1. 편안해지고 싶다고 말한다----프로듀서 타락 엔딩
치히로 왈: 이 엔딩을 선택하는 앵커들에게는 19금스러운 결말을 보여주겠다고 약속했다
2. 이건 아니야!----꿈과 용기와 사랑과 희망이 살아있는 엔딩
치히로 왈: 이것을 고르는 당신들은 차려진 밥상도 먹지 못하는 놈들이라고 말하고 있다
"왜 그러시죠?. 대답은 결정됬나요?"
P: 미안하지만 그럴 순 없어.
치히로: 어째서!. 왜!?. 매일 같이 피로와 스트레스로 시달리는 일상을 해결해주겠다는데?
당신이 집에 돌아와서 매일 느끼는 외로움을 나의 사랑으로 해결해주겠다더는데?
P: 당신의 제안은 매혹적이야. 이 시대의 샐러리맨에게는 그야말로 극락이겠지.
하지만.....
프로듀서는 홀에 쓰러진 아이돌들을 둘러보았다.
P: 나는 프로듀서. 아이돌들을 영입하고 프로듀스해서 키워내는 존재.
아이돌들을 사랑으로 키워주고 아껴주는 존재.
그녀들의 꿈과 포부를 담아서 실현시켜주는 존재
프로듀서가 그녀들을 상처 입힌다거나 그녀에게 상처를 준 존재에게 달라붙는 것은 아이돌들에
대한 명백한 배반이야!!
나에 대한 당신의 애정은 알지만 당신의 방법은 잘못됬어! 용납할 수 없다!
치히로: 무....무슨!
P: 당신은 모든 아이돌들에게 무릎을 끓고 울면서 사과해야돼!!. 그런 사람은 필요 없다!
치히로: 하....하하!. 할 수 없네요. 이런 방법까지 쓸려고 하지 않으려 그랬는데...
치히로가 손가락을 쳐서 소리를 낸다
P: !!!??
그러자 건물 중앙에서 숨어있던 사람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치히로: 이 회사는 제 것이에요. 제가 가챠로 모은 돈으로 이 회사를 사버렸죠.
이 회사에서 남아있는 사람은 저와 당신뿐. 그리고.......제가 고용한 깡패들
P: (힘 꽤나 쓸 거 같은 사람들이 30명........다행스럽게도 저 녀석들은 맨손이지만 저 수를 이길 수는 없어!)
치히로: 항복하세요. 다치기 싫으면!
P: 그럴 순 없다!.
프로듀서는 바로 옆에서 쓰러져 있는 카코의 몸을 껴안은 채로 외쳤다
P: 이 아이돌들을 위해서라도 그럴 수 없어!. 나는 이 아이들을 정말 좋아한다고!. 카코. 사랑해!
너희 다른 아이들도 사랑해!
그때였다. 가챠 실패의 쇼크로 인해서 기절해있던 카코의 몸이 씰룩씰룩 움직이고 있었다.
P: 설마......여기에 힌트가!?
프로듀서는 선택한다---------------------------------------
1. 치히로의 말을 떠올린다
2. 기절해있는 카코에게 힘내라고 격려해준다
3. 카코의 볼을 가볍게 때려서 깨운다
4. 이럴 시간이 없다. 카코를 데리고 탈출한다
"이 살인마!!"
"후후훗. 걱정마세요.살아있어봤자 폐만 끼치는 아이들이지만 그렇게 당신이 신경이 쓰인다면 당신이 어떻게든 살려주면 그만이 아닙니까'"
"치히로 씨!. 나나미가 숨을 쉬지 않아요!!"
"시끄럽게 굴지 마세요. 쓰러진 아이들을 껴안고 귀에다가 사랑이라도 속삭이면 되지 않겠습니까."
P: 그래. 그때 치히로는 무언가를 알고 있는 눈치였다. 그녀의 말은 단순히 조롱이라고 생각했지만 그것이 사실이라면...
내가 저 아이들을 부활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어떻게 해야..
"쓰러진 아이들을 껴안고 귀에다가 사랑이라도 속삭이면 그만이 아닙니까"
P: 큭. 쪽팔리지만!!
프로듀서는 카코를 부드럽게 안고 귀에다가 속삭였다. 연인들이 그러듯이.
P: 카코. 이제 악몽은 끝이야. 너는 더 이상 행운 따위를 사람들에게 내릴 필요 없어. 그냥 평범한 여자아이로 나랑 있어주면 돼..
카코..좋아해
귀에 속삭이는 말과 동시에
"아아. 프로듀서 씨. 프로듀서 씨. 저도 좋아했어요..!"
"카코. 눈을 떳구나!!"
"네에?. 무슨일이 일어났요?"
카코는 어리둥절해보이는 모습이다.
P: 카코는 나에 대한 연심이 이루어지지 않아서 가챠를 했고 가챠 실패의 쇼크로 기절했다. 그렇다면 그것을 치유하는 건 그녀들의 사랑을 들어주는 것!
하지만 카코는 그렇다치더라도. 심장이 멈춰버린 아이들은 어쩐다는 말인가!!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그는 옆의 린을 껴안고 귀에 사랑의 말을 속삭인다
"린. 더 이상 괴로워할 필요 없어. 너가 원하던 개목걸이를 걸고 너를 산책하는 꿈을 내가 이루어줄게. 좋아해."
"추워...춥고 쓸쓸해. 도와줘. 프로듀서...
앗! 네가 무슨 짓을!?"
P: (세상에!. 346아이돌들은 사랑만 속삭이면 죽은 사람도 부활시킬 수 있다는 건가!!.
그야말로 죽음을 뛰어넘는 사랑!!)
치히로: 에잇. 무얼 하는 겁니까!.
그렇게 아이돌들에게 일일이 사랑의 말을 속삭이는 것을 보는 것은 앵커도 작가도 오글거려서 못 봐주는 일이라고요?
프로듀서를 막아요!
P: 앗!. 아직 저 자들을 이기기에는 수가 부족해...어떻게 해야!.
수,수라고?. 좋은 방법이 있다!
지금까지 너희들의 마음을 몰라줘서!. 지금부터 너희들에게 신경도 더 써주고 데이트도 해줄게!!"
"......"
"어라라.?. 반응이 없네!?. 그럼.."
"프로듀서와 아이돌이 아닌 한 사람의 여성으로서 너희들을 사랑해주겠어!!"
꿈틀 꿈틀. 시체들에서 반응이 있지만 큰 변화는 없다
"어라. 저 많은 아이돌들 귀에 일일이 사랑 고백을 하란 말이야!?. 불가능하다고!!"
치히로:"에잇. 잡았다. 꼼짝마요. 프로듀서!"
린: 프로듀서에게 무슨 짓아야!
카코: 프로듀서씨!!
린과 카코. 프로듀서가 사내들에게 붙잡혀버린다.
치히로: 더 이상 쓸데 없는 짓을 하지 못하게 입에 재갈을!
P: 읍읍!
재갈이 물리기 직전 프로듀서는 굳은 결심을 한다. 아이돌들을 위해서 자신의 인생을 포기하겠다고
"이 시간 이후부터 나 프로듀서의 마음과 몸에 대한 권리를 포기한다!!"
"!!!?"
"내 육체와 정신 모두 346프로덕션 아이돌들의 것이다!. 즉!"
"나는 아이돌들의 소유물. 공공재다!
프로듀서 공공재!!!.
너희들을 위해서라면 내가 메이드복을 입고 냥냥거리던. Sm플레이던 뭐든 해주겠다!!"
"....."
잠시 동안 정적이 흐르더니 쓰러진 건물 안의 아이들이 모두 부활했다.
"프로듀서! 같이 호러 영화 보러가죠!. 좀비 코스튬 입어주는 거야?"
"프로듀서님!. 저희 가문의 후계가 되주시길!"
"프로듀서!. 같이 네코 낭냥 유닛하는 거야!"
"프로듀서!"
"프로듀서!"
프로듀서를 외치는 소리들이 홀에 가득하다
치히로: 에잇!. 저의 금권력을 얕보지 마세요!. 해치워요!
"프로듀서는 우리들의 소유물이에요!. 프로듀서를 지켜요!"
"와아아아!!!"
"옵스!. 가라테 맛 좀 보세요!"
치히로가 고용한 사내들은 강했지만 190명이라는 수를 당할수는 없었다. 이후 치히로는 돈을 뿌리며 저항하려했지만 프로듀서에 대한 욕구로 불타오르는 소녀들을 이길 수는 없는 법이었다
치히로: .....
아이돌들 "당신에 대한 판결은 프로듀서 씨에게 맡기겠어요"
P: 당신의 죄는 당신 자신이 가장 잘 알겠지
치히로: .....
P: 뭐라고 말 좀 해보시죠
치히로: 어째서...
P:"?"
치히로: 어째서 이렇게 된거지!. 계획은 완벽했는데.!. 어째서!!
P: 그건 당연하지.
치히로: ?
P: 아이돌들을 상처입히고 그녀들의 마음을 가지고 놀면서까지 하는 타락한 애정 따위는 진정한 사랑일리가 없잖아
용기와 사랑과 우정이 이긴다는 게 뻔하지만
2차 창작물 업계의 승리 공식이라고
앵커들도 그런 걸 원했으니까
치히로: ....결국 제가 어리석었다건 걸까요
P: 그렇지. 억울하면 앵커들을 원망하도록. 아무도 너의 19금 시니리오에 귀기울이지 않았으니
치히로: ......
P: (이젠 그녀를 어떻게 할까)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1. 인정사정 볼것없다. 극형에 처한다
2. 인정을 봐서 용서한다
3. 그녀에게 신경쓰이던 것을 질문한다
치히로: ?
"치히로 씨. 죽거나 기절한 아이돌들도 내가 소유물이 되서 메이드 냥냥을 해주겠다는 말에 부활할 정도로 나에 대한 욕구가 많아.
"...."
"그런 걸 어떻게 알고 있었지?. 알고 있는 눈치던데"
".....그야 뻔한 거 아닌가요.
우린 당신의 사랑을 언제나 굶주려하는 노예이자 변태이며 숙녀입니다.
숙녀들이 좋아하는 사람을 덮쳐서 이것저것 위험한 플레이를 하게 강요하는 욕망은 심장마비 따위로 멈출 수 없어요"
"그,그만!. 나의 미래가 진정으로 걱정되기 시작했어!. 그러니까 진짜로 궁금한 건 그게 아니라.
내가 우리 아이돌들을 살릴 수 있다는 암시를 당신은 2번이나 나에게 줬어.
난 그걸 힌트로 역전에 성공했지. 대체 왜 그런거야?"
"....."
"그렇게 치밀하고 남을 잡아먹는데 능하다던 치히로 씨가 적에게 그런 정보를 준게 이해가 되지 않아"
"....."
"말할 생각이 없는건가. 그럼 내가 추측해볼게. 내가 보기엔 사실 치히로 씨는..."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1. 사실은 도짓코 속성이라서 자기도 모르게 실수를 한다
2. 사실은 방심왕 속성이라서 허점을 노출하는 버릇이 있다
3. 사실은 아이돌들이 죽거나 다치지 않기를 바랬다
"....."
"어. 치히로 씨?"
"....."
"굉장히 화나신 거 같은데요..."
"그래요!. 프로듀서!. 저 화났어요!. 프로듀서 씨 말대로라면 저는 그냥 나쁜 데다가 얼빠진 그냥 한심한 3류 악당인 것이 아닙니까!!
여자의 마음을 왜 몰라주는 거에요!. 저도 사랑받고픈 가냘픈 여자라구요!"
"치히로. 귀신!. 악마! 아니었어?"
"으에멩. 프로듀서 씨!. 바보!. 변태!. 둔감남!!"
치히로는 엉엉 울면서 품안에서 빨간 버튼의 스위치를 꺼낸다
"그..그건 자폭 스위치!!?"
"....남자에게 버림 받은 여자는 필요 없는 거에요!"
ㅡ그뒤로 30년후
행인1: 저길봐. 저기가 한때 그 화려했던 346빌딩이 알 수 없는 이유로 폭파해서 무너지고 남은 페허야
행인2: 거기에 있던 190이 넘는 아이돌과 프로듀서. 사무원 모두 폭발에 휘말려 죽었다더군. 비극이지.
행인3: 그렇다해도 수십년이나 지난일. 우리가 여기 온 목적은 여기의 사무원이 건물 어딘가에 숨겨두었다던 수백억원의 재산을 찾기 위해 들른 거 아닌가?
346빌딩은 치히로의 자폭 스위치로 무너져서 붕괴하고 거기 있던 모든 사람은 죽었다. 346 불패신화는 흉흉한 도시 전설로 남고 이제 숨겨진 치히로의 재산을 찾으러 도굴꾼들이 그곳을 방문할뿐이다
ㅡdead end. 악마의 분노ㅡ
치히로: 프로듀서 씨는 혼자서 뭘 그리 생각하십니까?
P: 아니. 선택지 미스로 오는 미래를 상상하고 있었어.
"그게 무슨 소리입니까!"
"아. 그러니까 가령 치히로가 사실은 도칫코라서 자신의 비밀을 누설하는 버릇이...
".....(품안에서 스위치를 꺼내려한다)
"아니아니. 농담이였어!. 하하!. 그럴리가 없잖아!"
".....(다시 스위치를 품안으로 집어넣는다)
"......(데드 엔딩 회피?)
"어흠. 그러니까 사실은 치히로 씨가 그렇게 잔인하게 아이돌들의 마음을 가지고 놀고 저주해도 마음 한 구석 어딘가에는 아이돌들이 다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 있지 않았을까?"
"그러니까 그런 짓을 하면서도 은연 중 폭주하는 자신을 누군가 막아주었으면 했고. 그래서 내가 그것을 막아주길 바라지 않았나 싶다만은"
"....무슨 시시한 소리에요. 그 지긋지긋한 '사실 이 애도 불쌍한 아이였어' 식 이야기입니까'
"저는 철저한 악인이에요. 악인은 악인답게 취조하시죠."
"뭐. 그렇게 말해도 치히로 씨가 없으면 우리 사무실도 안 돌아가고 드링크도 얻을 수 없잖아.
게다가 평생을 그렇게 사무실 아이돌을 아꼈던 치히로 씨가 아무리 흑화해도 아이돌들을 사랑하는 마음을 아예 뿌리째 뽑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해"
"......."
"어때. 아직도 우리 아이돌이 미워. 없애고 싶어?"
"....."
"치히로 씨?"
치히로는 눈물을 질질 흘리고 있었다.
"우리 귀여운 아이들.
항상 자신이 귀엽다고 잘난척을 하지만 아이스크림을 먹을때의 미소는 천사 같은 사치코.
중2병 어투를 쓰지만 내면은 너무나도 순진하고 귀여운 란코...이 아이도. 저 아이도 몹시 사랑스러운 아이인 것이 당연하지 않습니까!"
"하나 하나 손가락을 깨물어도 안 아플 정도로 좋은 아이들이라고요!"
"난 그냥.프로듀서 씨가 조금만 이쪽을 봐줬으면 휴일 날 데이트를 해줬으면. 사무에 지친 저를 위로해주었으면 했는데...!
.....어쩌다가 이렇게 된걸까요."
"괜찮아. 괜찮아"
".....제 머리를 쓰다듬고 위로해줘도 아무 것도 나오지 않는다고요?"
"괜찮아. 우린 프로듀서와 사무원. 성인이지. 저 아이들을 책임지고 보호해야할. 이 사건으로 피해를 입은 아이돌들 앞에서 무릎끓고 사죄하는 거야"
".....용서해줄까요?".
"괜찮아. 나도 가서 두손 모아 빌테니까"
"당신은 아무 짓도 하지 않았잖아요"
"나도 책임이 있지. 아이들이 가챠에 매달려야 할 정도로 내가 주는 애정에 굶주리는데 그것을 채워주지 못한 잘못.
당신이 약속한 돈에 혹해서 가챠시스템을 묵인하고 내 소유물을 상품으로 제공한 잘못.
그리고 치히로 씨가 이렇게 되도록 신경을 써주지 못한 잘못."
"프로듀서 씨!!!"
"자자. 그만 울어. 우리 346의 아침은 시작됬을뿐이니까"
그렇게 4월 15일. 대가챠 시대가 끝을 맞이하였다.
"사람의 마음을 병들게 하는 이런 것 따위는 필요 없다. 우린 가챠의 노예가 아니야!!"
사무실로 돌아온 치히로 씨는 190이 넘는 아이돌 하나히나를 찾아가서 머리를 조아리고 눅물을 흘리며 용서를 빌었다
놀립게도 모든 아이돌들이 쉽게 용서를 해주었다는 것
미나미: 저희를 아껴주신 치히로씨가 그런 짓을 한 거는 아직직도 믿기지 않고 무섭지만...
키라리: 용서해줄수 있다는거야. 뇨왓!
우즈키: 왜냐면 사랑 때문이잖아요. 프로듀서를 차지하기 위해서 그 정도 짓을 벌이는 것은 세이프에요. 이해할 수 있다구요!
미호: 사실 저라도 치히로 씨와 같은 상황이여쓰면 똑같은 짓을 벌였을지도...
아리스: 아니. 우리회사 아이돌이라면 누구라도 치히로 씨와 같은 행동을 했을 거에요
린: 뭐. 어쩔수 없는 거지. 이해해. 용서를 구할 필요는 없어. 사랑 싸움에는 흔히 있는 일이야
아이돌 전원: 그러니까 용서해줄게요. 치히로 씨..
...누구도 그 일을 이상하다고 여기지 않는다. 그저 치히로가 새로운 라이벌이 되었다는것에 다들 놀랬을뿐.
즉. 이런 일은 앞으로도 흔하게 있을 거라는 것뿐이다. 그저 가챠가 아닌 형태로.
아. 346프로덕션의 앞날은 맑구나!
그리고. 그 사건 이후 프로듀서는 아이돌들의 공유재가 되서 매일 밤마다 아이돌들 집에 불려나가가 됬다
P: 넷........
사치코: 자. 어서 귀여운 저의 발을 혀로 핥으세요.
하아하아...기분 좋아... 그래요. 프로듀서 씨. 이번에는 손으로..
하아하아!
린: 약속한 대로 메이드복 입고 냥냥이야?
P: 린...린. 이건 솔직히 부끄럽다고...남자가 이런 거 입고..
린: 무슨 소리야. 밤은 아직도 길다고...아주..
천천히 당신의 머리부터 발 끝까지 조교시켜주겠어
아. 당장이라도 흥분에 미쳐버릴 거 같애!
P: (이런 생활 싫어요.......!)
하루가 다르게 P는 피골이 상접해지고 비쩍 말라갔다. 몸도 정신도...
그러나 그를 놓아줄 사람들은 아무도 없다. 구해줄 사람도....
P: 나......그때 선택 잘못해버린 게 아닐까....
1. 여기서 이야기를 끝낸다
2. 마지막으로 숨겨진 이야기를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