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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프로듀서 씨와 사랑하는 오토쿠라 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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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10-06, 2018 02:07에 작성됨.
『사랑하지 않는 프로듀서 씨와 사랑하는 오토쿠라 양』의 후속작입니다.
생일 축하해, 유우키!
*읽으시기 전에
●주사위를 돌려 1과 100이 나온 앵커는, 앵커가 다 차지 않았을 때에 전개와 가속을 고를 수 있습니다.
전개는 1이나 100을 뽑은 앵커가 원하는 전개를 쓸 수 있습니다.
가속은 1이나 100을 뽑은 앵커가 이야기를 빠르게 진행시킬 수 있습니다.
863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유우키: 시러욧...!
「응, 유우키. 그러니까 더 늦기 전에 집으로 돌아가줘.」
「...네. 수고하셨습니다, 사무원 씨.」
「네에, 조심히 들어가세요-」
시무룩한 표정을 지으면서도 사무원 씨에게 인사를 잊지 앉는 유우키.
그런 유우키가 대견하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갑자기 물밀듯이 밀려오는 외로움을 느끼는 내가 있다.
「프로듀서 씨, 그 자료 좀 넘겨주실 수 있나요?」
「아, 예. 여기 있습니다.」
+3
오늘이 무슨 날인가?
서류들하고 메일들이 몰려서 파묻혀 죽을 정도다.
...그래도 달리 미리 유우키를 집에 보내서 다행이다.
만약 지금까지 기다리게 했다면 유우키에게 민폐였을테지.
문득 시계를 쳐다보니 시계의 시침이 12를 가리키고 있다.
으음, 집에 가기도 귀찮으니 오늘은 사무실의 소파에서 쪽잠을 자야겠다.
1~50 아침, 사무원
51~100 아침, 유우키
2표
「으음...」
나의 귓가에 들려오는 감미로운 목소리.
어라, 나는 어제 사무실에서 잠들었을텐데....
1~50 아침이라구요?
51~100 정말, 이렇게 불편하신 자세로 주무시고...
2표
「유우키...? 여긴 어떻게?」
「아침이니까요. 집에 안 계시길래 혹시나 해서 사무소로 바로 와 봤더니 역시나였네요.」
빙긋 미소를 지으며 나의 머리를 살짝 쓰다듬는 유우키.
그 손길이 너무 부드러워서, 나는 잠깐이나마 기분 좋은 미소를 살짝 지을 수 있었다.
「배 안 고프세요? 간단히 먹을 수 있는걸 가지고 왔는데요.」
「고마워, 유우키. 신세를 많이 지고 있네.」
1~50 신세라니, 그렇지 않아요.
51~100 마사지 좀 해드릴까요?
2표
「매일 아침마다 깨워주고, 아침밥도 차려주는데다가 오늘도 날 위해서 이렇게 이른 아침에도 사무소로 와 주었잖아. 이걸 신세라고 말하지 않으면 뭐라고 말할 수 있겠어?」
1~50 당연한 거예요.
51~100 사랑이예요.
2표
「어...?」
「그야 그렇잖아요? 프로듀서 씨를 사랑하지 않으면, 이렇게까지 하지 않을거라구요?」
「아...」
낯뜨거운 말도 잘하게 됐구나, 유우키.
아니, 그런 것도 아닌가?
「아, 에헤헤- 왠지 얼굴이 뜨거워졌네요.」
「그런 말을 하니까...아니, 내가 할 소리는 아닌가.」
...우리가 정상으로 되돌아오기까지는 꽤 시간이 걸렸다.
+3
밥에 된장국, 그리고 간단한 반찬 몇 가지.
하지만 반찬 하나 만드는 데에 들어가는 시간을 생각한다면, 미리 만든다고 해도 꽤 시간이 걸리겠지.
「왜 그러세요, 프로듀서 씨? 입맛에 안 맞으세요?」
「아, 아니. 맛있어, 유우키. 그런데 이 반찬들, 직접 만드는거지?」
「네! 직접 만들면 재미도 있고 요리 실력도 느는 것같아서 좋더라고요!」
「힘들지 않아? 아침에서 일어나서 하려면....」
1~50 그다지?
51~100 미리 만들어둔 것을 가져오는 것뿐이다
2표
「유우키...」
「오히려 저로선 프로듀서 씨가 더 걱정이예요! 아이돌 세 명의 프로듀스에 사무 일까지 하시고, 잠도 제대로 못 주무시잖아요?」
「그건...」
가끔 그런 일은 있지만 유우키만큼 잠을 못 잘거라고는 생각하지는 않는데.
「그러니까, 이 정도 일은 하게 해주세요!」
「...하아, 어쩔 수 없네. 대신 너무 무리는 하지 말아줘? 유우키의 미소를 지켜내는 것이 내가 우선적으로 해야 할 일이니까!」
「네, 알겠어요!」
환한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이는 유우키를, 나는 껴안아 줄수밖에 없었다.
1~50 사무원
51~100 유이
2표
그 순간 들려오는 사무원 씨의 목소리.
유우키를 껴안고 있는 포옹을 풀어야 하지만...음, 뭐, 괜찮겠지.
「어라, 프로듀서 씨가 안 계신- 아, 죄송해요?」
거봐, 그냥 넘어가잖아.
「프로듀서 씨, 슬슬 씻으세요? 오늘도 일해야죠?」
「아, 넵.」
무드도 뭣도 없는 분이라니까, 정말.
+2
슬슬 이 옷들도 집에 가져가서 빨래를 해야겠네.
「아, 프로듀서 씨. 오늘 일 끝나면 같이 빨래할까요?」
「아냐, 이건 내가 해야 할 일이니까. 아니면 세탁소에 맡겨도 되는 일이고. 신경쓰지 않아도 돼, 유우키.」
「...그런가요. 네, 알겠어요. 그보다 오늘 제 스케쥴은 뭐가 있나요?」
+3까지 주사위
가장 높은 값 채택
높으면 높을수록 바쁨
「아, 네. 제 첫 주연인 영화죠...」
왠지 모르게 자신감없는 목소리로 대답하는 유우키.
으음, 아무래도 중압감이 느껴지는 걸까.
뭐, 첫 영화 주연이니까 그럴만도 하지.
「괜찮아, 유우키. 유우키라면 잘 해낼거야.」
「그런가요...」
으음, 아직 자신감이 부족해 보이는데...
1~50 자신감 충전을 위해 키스를.
51~100 자신감 충전을 위해 허그를.
2표
「네- 아앗?!」
유우키의 입술에 닿는 나의 입술.
몇 초 안되는 짧은 순간이었지만, 유우키의 얼굴이 확 하고 붉어지는 데에는 그것보다 적은 시간이 걸렸다.
「프, 프로듀서 씨?!」
「용기를 주입한거야. 이걸로 조금은 더 잘 할 수 있겠지?」
1~50 네!
51~100 다녀와서 한 번 더
2표
나의 말에 빙글빙글 미소를 짓는 유우키.
어라, 내가 알던 유우키는 조금 더 소녀같은 아이였는데.
「그렇구나. 그럼 유우키에게 뭘 해주면 더 용기를 얻을 수 있을까?」
「다녀와서 또 해주시겠다는 말을 해주시면 더 용기가 날 것 같아요.」
이 요망한 녀석.
1~50 ㅇㅋ
51~100 ㄴㄴ
2표
애초에 나에게 나쁜 조건이 아닌걸.
「그럼 그럴까. 몇 번이고 해줄게, 유우키.」
「해냈다! 그럼 가요, 프로듀서 씨!」
처음 만났을 때처럼 환한 미소를 지으며 나의 손을 잡는 유우키.
그런 유우키의 미소에 나도 살짝 미소를 띄우고 손에서 느껴지는 체온을 마주했다.
1~50 질 나쁜 남자
51~100 질 나쁜 여자
2표
대략적인 줄거리는, 아무것도 모르는 소녀가 질 나쁜 남자에 의해서 여러 일을 당하다가 진정한 사랑을 깨닫는 이야기.
여러 일이라는 것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하지 않는 편이 좋겠지.
그나마도 영화 내에서 자세히 설명되는 일은 없지만, 유우키로서는 꽤 허들이 높은 연기가 될 수 있다.
「오, 네가 여주인공 역의 오토쿠라?」
「아, 네...」
「진짜 쩌네! 너, 몇 살?」
1~50 저희 아이돌에게 볼일이라도?
51~100 일단 개입하지 말자
2표
저 사람은 분명, 질 나쁜 남자 역의 배우분...
좋지 않은 소문은 몇 번 들은 적 있다만, 실제로 만나보니 꽤 불량한 인상이다.
그래도 아직 무슨 짓을 저지르지는 않았으니 조용히 있자.
「몇 살이라고 묻잖아, 오토쿠라쨩?」
「그, 죄송합니다. 현장이 처음이라, 조금 정신이 없어서...」
「걱정하지 마. 이런 현장 따위 적응하면 아무것도 아니라구. 그건 그렇고 몇 살이냐니까?」
「그, 열여덟살인데요...」
「열여덟살! 와, 완전 내 스타일!」
...역겨워.
+3
처음이라 그런지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던 유우키였지만, 카메라가 돌아가자 언제 그랬나는 듯이 자신의 역할에 자신을 온전히 맡기고 연기를 시작한다.
이런 페이스라면 유우키는 연기 안정권에 돌입-
「NG! 거기, 연기에 집중 안 해!?」
「아, 죄송함다- 앞에 있는 아이가 너무 귀여워서 말이죠-」
「연기에 집중 안 할거면 때려쳐! 다른 연기자 불러다 하면 되니까!」
「아, 예. 집중해서 하겠슴다-」
말투 보면 전혀 집중 안 할 것 같은데.
1~50 새벽
51~100 저녁
2표
다행이야, 혹시라도 늦어질까봐 걱정했는데.
「수고하셨습니다아-」
「피곤하지, 유우키? 차에 타, 집으로 데려다줄께.」
「네에-」
많이 피곤했던 모양이네.
어서 집에 데려다줘야겠다.
+3
섞는 방법은, 잠깐 화장실 다녀오니 유우키가 소파에서 자고 있던 걸로...
실수했다.
네비게이션에 유우키의 집 주소를 입력했어야 되는데, 그 생각을 하지 못하고 내 집으로 돌아와버렸어...
「어디보자, 유우키는... 자고 있나. 흠, 다시 유우키의 집 주소를 입력해서-」
「프로듀서 씨이... 도착했나요...?」
네비게이션에 손가락을 가져다대어 주소를 다시 입력하려는 찰나, 나의 혼잣말이 들렸는지 잠에서 깨어 어리둥절한 눈으로 나를 쳐다보는 유우키.
아, 일단 상황 설명을-
「아, 에헤헤- 집인가요... 그럼 들어가볼게요-」
「어, 잠깐, 유우키?! 거긴 유우키의 집이 아니라 내 집-」
1~50 프로듀서의 집이 내 집
51~100 어디든 집
2표
6시 반까지 기다리도록 하겠습니다.
「그건 그렇지만, 오늘은-」
「어라, p. 그 아이는 누구니?」
우리 엄마가 오는 날이라고...!
1~50 잠이 깸
51~100 덜 깨서 어리광
2표
「어머어머, 마마라니 오랜만에 들어보는 목소리네.」
유우키의 귀여운 잠꼬대에 빙글빙글 미소를 지으며 나를 쳐다보는 엄마.
...이거, 나중에라도 설명해줘야겠네.
「어서 그 아이를 침대에 데려다 줘야겠네. 많이 졸려보인다.」
「아, 응...」
유우키의 부모님께도 설명해드려야 하고...하아.
+3
오해만 하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저, 엄마. 저 아이는-」
「저 아이, 네가 프로듀스한다는 오토쿠라 쨩이지?」
「어, 알고 있어?」
「그야 알고 있단다? 엄마도 아들이 무슨 일을 하는지는 대충 알아야 하니까.」
알고 있다면 오해할 일은 없어서 다행이지만...
1~50 그런데 왜 집으로?
51~100 사귀고 있지?
2표
「사귀고 있는거지?」
...그건 어떻게 알고 있는거야?
「어머, 그런 눈으로 보지 마렴? 방금 너희 대화를 듣고 떠본거니까.」
「방금 대화에 어떻게 하면 그렇게 생각할 꺼리가 보이는 거야?」
1~50 유우키의 행동
51~100 프로듀서의 행동
2표
「...눈치는 빨라가지고. 맞아, 유우키랑 사귀고 있어. 한 2년 정도 됐을꺼야.」
「2년이나...! 우리 아들, 어쩐지 선 보자는 것도 다 거절하던게 이유가 있었구나!」
「당연하지...」
내가 아무런 생각 없이 선도 안 보겠다고 했겠나.
「그보다 유우키쨩하곤 어디까지 진도를 나갔니? 키스? 아니면...」
1~50 솔-직
51~100 부끄럽다
2표
「아, 그렇구나- 꽤나 플라토닉한 사랑이네?」
플라토닉이 그런 뜻이었던가?
「뭐, 그보다 오늘은 같이 거실에서 자야될텐데 괜찮아?」
「괜찮아- 하지만 p는 유우키쨩이랑 같은 침대 쓰고싶지 않겠니?」
1~50 아직은 안 된다
51~100 그야...
3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