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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 밀리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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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에는 이 창댓의 밀리마스 버전으로 쓰려 했지만, 잘 안 되었습니다.
주의 : 캐릭터 붕괴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글 진행은 반드시 댓글로 시작해주시기 바랍니다.
총 37건의 게시물이 등록 됨.
237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아키즈키 리츠코 : 게다가 봉지 안에는 감자튀김과 햄버거들이라니. 이런 음식 우리한테 괜찮을까요?
니카이도 치즈루 : 햄버거 광고 찍고 남은 음식들이에요. 어떻게든 이 쪽에 떠넘기려고 애를 쓰길래 받아버렸어요.
치즈루는 패스트 푸드가 한가득 들어있는 비닐 봉지를 바닥에 살포시 내려놓았다.
니카이도 치즈루 : 이런 관대함도 세레브가 갖추어야 할 덕목이니까요.
나오가 눈을 반짝이며 비닐 봉지를 바라보고 있을 때, 치즈루는 사무소를 둘러보고 있었다.
니카이도 치즈루 : 가구 배치를 바꾼 것도 아닌데 뭔가 이상하네요. 평소랑 다르다고 해야할지.
요코야마 나오 : 아. 으언 에 언응 에운임이에이(그건 제 권능 때문입니데이.)
아키즈키 리츠코 : 어느새 햄버거를 입에 문 건지도 설명해보실까? 응?
리츠코의 말 한마디 한마디에서 느껴지는 위압감때문에 나오는 입에 문 햄버거를 식탁 위에 내려놓았다.
요코야마 나오 : 에...저는 쾌락과 탐욕의 신이라 신의 힘을 한 번 쓰면, 성당이나 신사, 절같은 곳이라도 홍등가의 분위기가 나도록 할 수 있어예.
니카이도 치즈루 : 쾌락과 탐욕의 신?
치즈루가 반신반의하는 기색을 보이자, 나오는 아미나 마미같은 장난꾸러기들이 지을 것 같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요코야마 나오 : 원하신다면 힘 좀 써서 여성의 몸으로 남성의 쾌락도 느낄 수 있게 할 수 있습니데이.
아키즈키 리츠코 : 호오? 그런 힘을 다른 사람한테 쓰면 저도 힘 좀 써서 신님이 남성의 고통을 느낄 수 있게 해줄텐데 괜찮을까요? 쾌.락.의. 신.님.
리츠코의 뒤에 뿔 달린 귀신의 형상이 나타난 것이라도 본 듯이 나오는 입을 다물었다.
니카이도 치즈루 : 유키호가 평범하지 않은 건 알고 있었는데, 나오도 그럴 줄이야.
하기와라 유키호 : 후에?? 제가요??
니카이도 치즈루 : 응. 가끔 삽으로 사무소 바닥을 뚫어버리곤 하잖니? 건장한 장정도 그런 건 할 수 없어.
하기와라 유키호 : 우으.
오토나시 코토리 : 유키호. 그런 힘을 쓸 수 있는 비결을 알려줄 수 있겠니?
유키호는 왼손을 가슴에 얹어 심호흡을 하였다.
하기와라 유키호는 흰 원피스를 입고 있는가?(Y/N) : >>+1
하기와라 유키호는 자기가 갖고 있는 삽이 무엇으로 만들어졌는지 아는가?(Y/N) : >>+2
하기와라 유키호가 갖고 있는 삽은 대대로 전해내려온 물건인가?(Y/N) : >>+3
아키즈키 리츠코 : 유키호? TV 앞에는 왜 갔니?
하기와라 유키호 : 에~~잇!
유키호가 기합을 주자, 콘센트에 꽂혀 있던 TV 플러그는 뽑혀 버렸다.
니카이도 치즈루 : 으엑??
요코야마 나오 : 엑!! TV를 들었다! 그것도 한 손으로!!
약 2200여 년 전, 초패왕 항우는 완력이 워낙 강해 산을 뽑을 수 있다 하여 역발산기개세(力拔山氣蓋世)라 묘사되기도 했다. 그로부터 세월이 흘러 21세기 도쿄에서 유키호가 역발TV를 해내는 모습을 본 다섯은 넋을 잃어 잠시동안 할 말을 잊었다.
오토나시 코토리 : 항우의 후손?
하기와라 유키호 : 정확히는 초패왕의 방계 후손이에요. 고조 할머니가 중국에서 오셨거든요오오...
오토나시 코토리 : 유키호의 힘은 그걸로 설명이 되었다 치고 말이지,
코토리의 시선은 유키호 근처에 놓인 삽을 향하고 있었다.
오토나시 코토리 : 콘크리트를 뚫고도 멀쩡한 삽은 뭘로 만들어졌을지 모르겠네.
하기와라 유키호 : 저도 그 삽이 집안 대대로 전해내려온 것 말고는 아는 게 없어요오오...
하기와라 유키호의 삽은 누구와 관련이 있는가? : >>+1
1. 요코야마 나오
2. 이부키 츠바사
3. 노노하라 아카네
아키즈키 리츠코는 하기와라 유키호의 삽을 들어볼 것인가?(Y/N) : >>+2
오토나시 코토리는 하기와라 유키호의 삽을 들 수 있는가?(Y/N) : >>+3
쭈그려 앉아 삽날을 살펴보던 치즈루는 일어나 유키호에게 부탁했다.
니카이도 치즈루 : 이 삽, 한 번 들어봐도 괜찮을까?
하기와라 유키호 : 저희 집에서도 저 밖에는 못 드는 삽인데 괜찮으시겠어요?
니카이도 치즈루 : 그 말을 들으니 더욱 들어보고 싶어지는걸~
그렇게 말한 21세 아이돌은 유키호의 삽자루를 쥐었다.
니카이도 치즈루 : 흡! 어라?
소파에 놓인 삽을 한 뼘 정도 들기 위해 치즈루는 온 힘을 다하고 있었다. 치즈루의 얼굴이 벌개지고 이마에 땀이 송골송골 맺힐 지경이 되자, 유키호는 삽을 들어주었다.
니카이도 치즈루 : 헉...헉...헉...헉...저 삽, 보기와는 다르게 무겁네.
아키즈키 리츠코 : 이상하네요. 저렇게 무거운 삽이 놓였는데 소파는 어째서 멀쩡한 걸까요.
오토나시 코토리 : 그러게요. 이 삽은 보면 볼 수록 신기하네요.
그렇게 말한 코토리는 여덣개의 눈이 자신을 뚫어져라 응시하는 것을 알아챘다.
요코야마 나오 : 흐음.
아키즈키 리츠코 : 코...코토리 양...
오토나시 코토리 : 어라?
니카이도 치즈루 : 내가 들 때는 그렇게나 들기 힘들었는데!
그제서야 코토리는 자기가 왼손으로 유키호의 삽을 들고 있음을 알아차렸다.
하기와라 유키호 : 엣??
일정이 있어 나가 봐야 하는 아이돌 : >>+1, >>+2, >>+3
1. 하기와라 유키호
2. 요코야마 나오
3. 아키즈키 리츠코
4. 니카이도 치즈루
왼손으로 삽을 붕붕 돌리는 코토리를 본 치즈루의 얼굴은 시퍼렇게 질렸다.
니카이도 치즈루 : 저 무거운 걸?
하기와라 유키호 : 설마!! 코토리 양은 제 친척인가요??
오토나시 코토리 : 아니. 아니. 그건 아닐 거야.
이 광경을 본 나오는 입을 꾹 다물고 있었다.
요코야마 나오 : (저건 망상을 잘 하는 사람이 들 수 있는 삽인데.)
아키즈키 리츠코 : 그건 그렇고 말이지. 모두들.
리츠코는 그렇게 말하며 화이트보드를 가리켰다. 화이트보드에는 치즈루와 리츠코, 유키호의 팬 미팅 이벤트가 그 날 밤에 열릴 것이란 내용이 적혀 있었다.
니카이도 치즈루 : 어머. 세레브한 저를 보고 싶어하는 팬들을 위해서라도 어서 가야겠네요~
아키즈키 리츠코 : 자. 알았으니까 어서 주차장에 가 있으세요.
하기와라 유키호 : 팬 미팅, 몇 번을 해도 익숙해지지 않아요오오....이렇게 못난
아키즈키 리츠코 : 자. 자. 삽은 내려놓고. 옳지.
요코야마 나오는 삽에 대한 진실을 오토나시 코토리에게 말해줄 것인가?(Y/N) : >>+1
다음 날 아침, 사무소에 들어올 아이돌(765 프로덕션) : >>+2
>>+2는 오프인가?(Y/N) : >>+3
아키즈키 리츠코 : 음?? 뭔가 숨기고 있지?
나오가 옅은 미소를 지은 시간은 찰나에 불과했지만, 예리한 리츠코의 눈은 올빼미가 쥐를 잡아채듯이 나오의 음흉한 미소를 포착했다.
요코야마 나오 : 아무 것도 아닙니데이. 휴~후후~
나오는 어설픈 휘파람을 불면서 시선을 피하기 시작했다.
아키즈키 리츠코 : 헤에~정말로??
리츠코가 노려보는 그 순간, 나오는 리츠코의 뒤에 뿔 달린 붉은 거인이 서 있는 듯한 환각을 보았다.
요코야마 나오 : 으엑? 뒤에 있는 건 코, 코른??
아키즈키 리츠코 : 다시 한 번 물어볼게. 뭔가 숨기고 있지?
요코야마 나오 : 하아...사실 저 삽은 제가 만들었어예.
아키즈키 리츠코 : 그럼 저 삽의 비밀도 알고 있겠네?
요코야마 나오 : 네. 저 삽은 완력과는 상관없이 망상을 잘 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잘 들어올릴 수 있습니데이.
오토나시 코토리 : 망상...그렇다는 것은.
문득, 사무실에 남아 있던 유키호를 본 코토리는 그 다음에 일어날 일을 가늠할 수 있었다.
하기와라 유키호 : 저 같은 건. 저처럼 망상을 많이 하는 아이는!
오토나시 코토리 : 유키호!! 진정해줘!!
아키즈키 리츠코 : 침착하게 삽을 내려 놓으렴! 유키호!!
요코야마 나오 : (이 사단이 날 줄 알고 말 안 하려 했는데.)
팔짱낀 나오는 자기 발언이 일으킨 파문을 보고만 있었다.
요코야마 나오 : (그래도 이 광경, 재미있네.)
다음날 아침에 출근해 있을 765 프로덕션 아이돌 : >>+1
1. 나나오 유리코
2. 요코야마 나오
3. 키사라기 치하야
하코자키 세리카의 정체를 알고 있던 아이돌(765 프로덕션) : >>+2
하코자키 세리카는 인간인가?(Y/N) : >>+3
다음날 아침, 랩탑을 만지던 코토리는 한숨을 푹 쉬더니 의자에 기댔다.
하코자키 세리카 : 좋은 아침이에요~
사무소에 있던 코토리와 치하야는 출근한 하코자키 세리카가 인사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키사라기 치하야 : 좋은 아침.
키사라기 치하야는 마법소녀로 변신한 상태인가?(Y/N) : >>+1
오토나시 코토리는 누구에게 하코자키 세리카의 정체를 들었는가? : >>+2
1. 스스로 조사했다.
2. 가나하 히비키
3. 프로듀서
하코자키 세리카의 정체 : >>+3
하하 신판이네
새하얀 원피스를 입고 양갈래로 머리를 묶은 사람이 치하야임을 하코자키 세리카는 알아채지 못했다. 코토리는 서류철로 얼굴을 가렸지만, 웃음 참는 소리가 치하야의 귀에 들어가는 것까지 막지는 못했다.
키사라기 치하야 : 오토나시 양. 웃지 말았으면 좋겠네요.
오토나시 코토리 : 미안. 치하야. 아까 변신했을 때가 생각나서 그만.
키사라기 치하야 : 그건! 변신할 때 입이 멋대로 움직인다고 말했잖아요?
그제서야 흰 옷을 입은 마법소녀가 누구인지 알아챈 세리카는 어리둥절해 하고 있었다.
하코자키 세리카 : 마법소녀셨어요?
오토나시 코토리 : 그래. 맞아. 내가 정체를 밝혀달라고 했거든.
책상에 앉아 있던 코토리는 깍지 끼고, 양 팔꿈치를 책상 위에 얹었다.
오토나시 코토리 : 세리카도 알고 보니 엄청난 존재던데?
하코자키 세리카 : ......누구한테 들으셨나요?
오토나시 코토리 : 말해줄 수는 없어.
하코자키 세리카 : 히비키 양한테 들으셨나 보네요.
오토나시 코토리 : 역시 꿈의 마녀, 이드라. 아우터 갓은 사람의 생각을 꿰뚫어 볼 수 있구나.
하코자키 세리카는 어른 여성의 형상으로 변할 것인가?(Y/N) : >>+1
하코자키 세리카는 오토나시 코토리가 슬라네쉬의 신도라 오해하고 있는가?(Y/N) : >>+2
키사라기 치하야는 무기를 소환할 것인가?(Y/N) : >>+3
키사라기 치하야 : 어? 뭐가 어떻게 되고 있는 거지?
순식간에 어른으로 성장해버린 세리카는 토요카와 후카에게 뒤지지 않을 정도로 풍만한 몸매의 소유자가 되었다.
http://m.ip.bn765.com/110031d8c431233a70
키사라기 치하야 : ......큿!!
꿈의 마녀라고도 불리는 이드라(Yidhra). 지구에 최초의 단세포 생물이 출현할 당시에 강림한 아우터 갓으로 자신이 흡수한 생물의 모습을 취할 수 있는 권능을 가진 신이다.
하코자키 세리카 : 자. 이제 제 정체를 드러냈어요. 만족하시나요?
오토나시 코토리 : 세리카는 참 신비주의 컨셉 아이돌같은 신이구나~~
코토리가 이런 말을 한 것은 이드라의 습관과 관련이 있다. 수많은 아바타를 지닌 이드라는 총애하는 자에게만 진짜 모습으로 나타나곤 했다.
하코자키 세리카 : 여하튼 이 모습은 제 진짜 모습과 제일 흡사한 아바타에요. 이 아바타를 본 사람들도 역사상 수 만명이 못 될걸요.
키사라기 치하야는 어떤 상태로 있을 것인가? : >>+1
1. 하코자키 세리카를 노려보고만 있는다.
2. 멍하니 있는다.
3. 표정이 어두워진 상태로 있는다.
오토나시 코토리가 할 질문 : >>+2
1. 하코자키 세리카의 팬은 어떻게 되는가?
2. 앞으로도 765 프로덕션에 있을 것인가?
3. 자신은 하코자키 세리카의 팬이 될 수 있는가?
사무소로 전화한 등장인물 : >>+3
1. 프로듀서
2. 노노하라 아카네
하코자키 세리카 : 아. 그럼 이러면 될까요?
자신을 노려보는 치하야를 바라보더니, 세리카는 자기 몸매를 다시 변형시켰다.
키사라기 치하야 : 어차피 다시 풍만해질 수 있으면서.
하코자키 세리카 : 아하하하......
씁쓸한 웃음을 짓는 세리카에게 질문한 사람은 코토리였다.
오토나시 코토리 : 나도 세리카의 팬이 되고 싶어!! 될 수 있을까?
하코자키 세리카 : 히익!!
키사라기 치하야 : 갑자기 무슨 말씀을 하시는 건가요? 오토나시 양.
오토나시 코토리 : 그게 말이지. 이드라의 신자가 된 사람은 불로불사하면서도 아름다움을 유지할 수 있거든.
하코자키 세리카 : 이미 오토나시 양은 신적 존재잖아요?
키사라기 치하야 : 응? 신적 존재?
하코자키 세리카 : 네. 가끔 사무소에서 쾌락과 탐욕의 신이 내는 힘을 느끼곤 했거든요.
오토나시 코토리 : 아니. 아니. 난 평범한 사람이란다.
의구심이 가득찬 눈으로 세리카는 코토리의 눈을 응시했다. 코토리의 눈 너머를 본 듯한 세리카는 놀란 기색을 보이며 뒷걸음질쳤다.
하코자키 세리카 : 정말 인간이셨네요?? 어떻게 인간의 몸으로 그런 생각을 하셨어요??
오토나시 코토리 : 왠지 심란해지네. 신마저 놀랄 줄이야.
코토리의 심란한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사무소 전화는 따르릉 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오토나시 코토리 : 네. 765 프로덕션입니다.
사무소에 들어올 아이돌(765 프로덕션) : >>+1
>>+1은 정체가 무엇인가? : >>+2
>>+1과 함께 들어올 아이돌(765 프로덕션) : >>+3
오토나시 코토리 : 프로듀서 씨? 네. 네? 아뇨, 지금은 여기 없어요. 네. 그러면......
약 5분 정도 통화를 이어나가던 코토리는 수화기를 내려 놓았다.
오토나시 코토리 : 프로듀서 씨와 아카네가 마미를 달래느라 오늘은 못 올 것 같대.
미나세 이오리 : 하? 또 무슨 바보짓을 했길래 마미를 달래줘야 할 상황이 생긴 거야?
아직도 마법소녀 치☆짱 복장을 입고 있던 치하야는 사무소로 들어오는 미나세 이오리를 보면서 그녀가 코토리의 말을 들었으리라 짐작했다.
키타자와 시호 : 저는 혼자서도 괜찮으니까......누구세요?
이오리와 같이 들어온 키타자와 시호는 못 보던 성인 여성과 흰 옷을 입은 마법소녀를 보고 눈이 휘둥그레졌다.
오토나시 코토리 : 이 쪽은 어른으로 변신한 세리카고, 저 쪽은 마법소녀로 변신한 치하야란다.
미나세 이오리 : 마법소녀??
키타자와 시호 : 어른이 된 세리카라고요??
혼란스러워하는 두 아이돌에게 코토리는 차근차근 설명해주었다.
미나세 이오리 : 하아.......설마 우리 사무소에 이런 초자연적인 존재가 있었을 줄이야.
오토나시 코토리 : 그렇게 말하는 이오리도 평범한 사람은 아니잖니?
미나세 이오리 : 역시 신의 눈까지 속일 수는 없었던 모양이네.
오토나시 코토리 : 신이라니?
미나세 이오리 : 이제와서 발뺌할 셈이야? 코토리는 쾌락과 탐욕의 신이잖아.
키타자와 시호 : 정말인가요?
오토나시 코토리 : 아니. 그럴 리 없잖아. 난 그저 미나세 가문의 영애라서 특별하다는 뜻으로만 말할 생각이었는데.
미나세 이오리 : 앗.
오토나시 코토리 : 알고 보니 이오리도 보통 사람은 아닌가 보네?
미나세 이오리 : 키이잇!! 왠지 속은 것 같잖아!
플루토스로서의 모습을 보인 미나세 이오리가 입은 복장 : >>+1
키타자와 시호는 미나세 이오리와 하코자키 세리카가 신적 존재임을 알고 어떤 반응을 보일 것인가? : >>+2
사무소에 들어올 아이돌(765 프로덕션) : >>+3
이미 인간을 넘어섰습니다(멘탈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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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증낸 이오리는 박수를 한 번 쳤다. 그러자 사무소에 있던 넷은 이오리가 평소와는 분위기가 달라졌음을 느낄 수 있었다.
미나세 이오리 : 내 이름은 플루토스. 부의 신이라고도 불려.
키타자와 시호 : 우리 사무소에 신이 둘이나 있을 줄이야, 놀랬어.
한편, 코토리는 시호와는 전혀 다른 이유로 놀라고 있었다.
오토나시 코토리 : (분명 최고급 밍크 코트를 걸치고 있는데. 태어날 때 그대로 아무것도 안 걸친 줄로 착각했어. 이것이 부의 신이 가진 에로한 권능인가?)
미나세 이오리 : 잠깐!
오토나시 코토리 : 헛!
미나세 이오리 : 이 변태! The 변태! 변태 어른!
신통력으로 코토리의 생각을 읽었는지, 이오리는 세 번 변태라 외쳤다.
미나세 이오리 : 이 코트는 보고 싶은 것을 보여주는 밍크 코트란 말야! 이 슈퍼 아이돌 이오리를 그런 눈으로 보고 있었어??
카스가 미라이는 입에 식빵을 물고 출근했는가?(Y/N) : >>+1
코토리가 변명을 하고 있을 때 쯤, 이오리에게 질문한 아이돌은 시호였다.
키타자와 시호 : 인간이 아니라면 미나세 그룹은 어떻게 된 건가요?
미나세 이오리 : 미나세 그룹은 내가 설립했어.
키사라기 치하야 : 잠깐! 아버지가 회장 아니었어??
미나세 이오리 : 그 사람들은 사실 내 신분을 위장하려고 고용되었어. 내가 가출해서 아이돌 활동하지만, 묵인하는 것도 내가 회장이기 때문이고.
오토나시 코토리 : 신분 세탁 하겠다고 일가족을 고용하고, 기업 그룹을 만들다니. 도대체 얼마나 돈이 많은 거야...
하코자키 세리카 : 저는 제 신도들 중 둘한테 부모님 역할 좀 해달라고 졸랐는데, 그런 방법을 쓰셨군요.
키타자와 시호 : 잠깐만. 부모님이 아이스크림을 못 먹게 했다는 건 어떻게 된 거야?
하코자키 세리카 : 두 사람이 너무 독실한 신도라서 제 건강을 염려하느라 그래요.
키타자와 시호 : 뭐라 하면 좋을까.
카스가 미라이 : 은능하스으!(안녕하세요!)
문을 열고 들어온 카스가 미라이의 눈에 제일 처음 보인 광경은 시호가 허탈해하면서 처음 보는 미녀를 올려다 보는 모습이었다.
카스가 미라이 : 에??
치하야와 이오리의 모습까지 본 미라이는 입에 문 식빵을 바닥에 떨어뜨렸다.
카스가 미라이와 키타자와 시호 중 먼저 정체를 밝힐 아이돌 : >>+1
1. 키타자와 시호
2. 카스가 미라이
카스가 미라이의 정체 : >>+2
1. 히다카 마이와 오토나시 코토리의 라이벌
2. 시간을 멈출 수 있는 소녀
3. 기타(>>+2)
키타자와 시호의 정체 : >>+3
1. 전직 초등학생 메이드
2. CIA 요원
3. 기타(>>+3)
자기가 765 프로덕션에 들어온 것조차 의심스러웠는지 주변을 둘러보는 미라이의 모습을 코토리는 볼 수 있었다.
카스가 미라이 : 시호! 처음 보는 사람들이 잔뜩 있어!!
키타자와 시호 : 저기. 나도 놀라고 있는 중이라 어떻게 도와줄 수가 없네.
오토나시 코토리 : 진정하렴. 미라이. 모두 우리 프로덕션 아이돌이란다.
그 말을 듣고도 진정하지 못한 미라이에게 코토리는 차근차근 자초지종을 설명해주었다.
카스가 미라이 : 그러니까 제 앞에 있으신 분이 세리카라고요?
오토나시 코토리 : 그렇단다.
카스가 미라이 : 하루만에 몰라보게 달라졌네.
하코자키 세리카 : 모습은 자유자재로 바꿀 수 있으니까요.
카스가 미라이 : 아하하하. 깜짝 놀랐네요.
미라이가 오른손으로 머리를 긁적이며 맥빠진 웃음소리를 내던 바로 그 때였다. 그녀가 오른쪽 어깨에 메고 있던 가방에서 플라스틱 CD 케이스가 나와, 툭하고 바닥에 떨어졌다.
카스가 미라이 : 엣.
키사라기 치하야 : CD?
카스가 미라이 : (시간이여! 멈추어라!)
미라이가 마음 속으로 외친 이후, 세계는 찰나를 찍은 사진과도 같이 정지되었다. 시간이 정지된 세계 속에서 미라이는 황급히 CD를 가방 속에 집어넣고 입을 열었다.
카스가 미라이 : 그리고 시간은 다시 움직인다.
키사라기 치하야 : 땅바닥에 떨어진 CD가 어디 갔지?
카스가 미라이 : 글쎄요? 뭐가 떨어지기는 했나요?
키타자와 시호 : 거짓말.
카스가 미라이 : 윽?
미나세 이오리 : 시호 말대로야. 아까 마음 속으로만 '시간이여! 멈추어라!!'라 외친 걸 똑똑히 들었거든.
하코자키 세리카 : 미라이 양. 숨기지만 말고 CD를 보여주세요.
카스가 미라이 : ...네.
마지못해 미라이는 가방 속에서 CD를 꺼냈다. 앨범 표지에는 얼굴을 가면으로 가린 여성이 검지를 입술에 살포시 갖다댄 사진이 있었다. 그 앨범 속 인물을 알아본 자는 다름 아닌 코토리였다.
오토나시 코토리 : 아. 이 아이라면 알고 있어.
코토리는 흡사 옛 친구라도 만난 것처럼 앨범을 바라보고 있었다.
오토나시 코토리 : 15년 전에 신비주의 컨셉으로 활동했던 아이돌이었지. 한때는 히다카 마이 양이라든가 나와 상을 놓고 경쟁하기도 했고.
추억에 잠긴 코토리를 본 미라이는 입을 다물고만 있었다.
오토나시 코토리 : 이름도 얼굴도 끝내 밝히지 않은 채 돌연 은퇴했던 아이인데 오늘 이렇게 다시 보네.
카스가 미라이 : 그 사람. 저에요.
미우라 아즈사가 나타날 것인가?(Y/N) : >>+1
사무소에 들어올 아이돌(765 프로덕션, 미우라 아즈사 제외) : >>+2
>>+2의 정체 : >>+3
카스가 미라이 : 15년 전에 신비주의 컨셉으로 활동했던 아이돌의 정체는 저에요.
키사라기 치하야 : 14살이 15년 전에 아이돌로 활동했다고?
치하야의 반박에 미라이가 내놓은 해답은 의외로 간단했다.
카스가 미라이 : 사실, 저 14살이 아니에요.
키타자와 시호 : 뭐라고?
카스가 미라이 : 저는 사실 시간 여행을 할 줄 아는 외계인이에요. 1000살 이후로는 나이 세기를 포기했고요.
미나세 이오리 : 하아...놀랄 힘조자 남지 않은 것 같아.
오토나시 코토리 : 미라이와 그 때 그 가수는 창법부터가 다른데도?
카스가 미라이 : 지금 몸은 그 당시와는 다른 몸이에요. 다시 만들었거든요.
키타자와 시호 : 잠깐!! 저게 뭐야??
냉장고 안쪽에서부터 스멀스멀 기어나오는 검은 물체를 가리킨 시호는 코토리의 뒤로 숨었다. 검은 물체는 처음에는 4족 보행 동물의 형상을 띠더니, 사람의 형상으로 변하였다.
미우라 아즈사 : 어머~어머~
키타자와 시호 : 아즈사 양?
검은 물체는 어느새 아즈사가 되어 미라이를 응시하고 있었다. 츠바사와는 달리 미라이는 의연한 자세로 아즈사를 마주보고 있었다.
미우라 아즈사 : 방금 누군가가 시간 정지를 쓴 것 같은데~누구일까나?
카스가 미라이 : 저에요. 아즈사 양.
하코자키 세리카 : 설마 했지만 아즈사 양이 틴탈로스의 사냥개일 줄은 몰랐네요.
키타자와 시호의 정체를 밝힐 사람 : >>+1
1. 하코자키 세리카
2. 오토나시 코토리
3. 미우라 아즈사
하코자키 세리카 : 저에요. 세리카.
그렇게 말한 꿈의 마녀는 평소에 765 프로덕션에서 일할 때의 모습으로 되돌아왔다.
미우라 아즈사 : 세상에나~! 시호의 비밀을 알았을 때보다 더욱 충격스럽구나~~
키타자와 시호 : 네? 제 비밀이요?
미우라 아즈사 : 그래. 8년 전쯤에 유치원 학예회에서 초등학생 메이드를 했잖니?
키타자와 시호 : 윽!
오토나시 코토리 : 그 이야기. 조금만 더 자세히 이야기해주실 수 있나요?
코토리의 말을 들은 아즈사는 자신이 보았던 것을 모두 말해주었다. 벽 모서리를 본 시호의 얼굴이 새파랗게 질린 대목을 설명할 때 쯤, 아즈사의 말에 끼어든 사람은 당사자인 시호였다.
키타자와 시호 : 잠깐만요! 그럼 그 때 벽에 붙어 있던 귀신이 아즈사 양이었던 건가요?
미우라 아즈사 : 그건 내가 추격하던 범죄자였단다~ 시호가 반응을 보인 덕분에 찾아냈거든. 그 때 일은 지금도 고맙게 생각하고 있단다~
키타자와 시호 : 그 때 본 귀신 때문에 1주일 내내 곰인형과 떨어지지 않았는데요. 그러다 보니 곰인형을 좋아하게 되었고요.
미우라 아즈사 : 어머~어머~
하코자키 세리카 : 시호 양이 곰인형을 좋아하게 된 건 아즈사 양과 관련이 있었네요.
미나세 이오리 : 하아~그래도 시호는 평범한 사람이었구나~
키타자와 시호 : 뭔가요? 그 아쉬워하는 듯한 눈치는.
미우라 아즈사 : 그건 그렇고~
아즈사는 그렇게 말하면서 매서운 눈길로 미라이를 노려보았다. 아즈사의 눈을 본 것만으로 코토리는 위압감에 눌려 오금이 굳어버렸다.
미우라 아즈사 : 함부로 시간 정지 능력을 쓴 댓가를 치러야겠지?
카스가 미라이가 받을 벌 : >>+1
1. 100년동안 니알랏토텝 앞에서 '멋진 기적' 부르기
2. 10년동안 평행 세계에서 스쿨 아이돌로 활동하면서 'Thank you!' 부르기
3. 이차원 공간에서 1년동안 물구나무 서기
카스가 미라이 : 흐아~~
좁디 좁은 냉장고 속에서 나온 미라이와 눈이 마주친 코토리는 다리에 힘이 풀려 그대로 주저앉았다.
오토나시 코토리 : 괜찮니??
카스가 미라이 : 무사하긴 해요. 근데 이차원 공간에서 지구 시간으로 1년동안 물구나무를 섰더니 팔에 힘이 안 들어가요.
하코자키 세리카 : 아. 그 시간의 흐름이 여기와는 다른 공간이요?
미나세 이오리 : 용케도 그 공간에서 살아 돌아온 걸 보면 보통 사람이 아닌 게 맞긴 맞나보네.
미라이가 주방 의자에 풀썩 앉아 있을 쯤, 문을 열고 들어온 아이돌은 호시이 미키였다.
호시이 미키 : 좋은 아침인 거야~아핫!☆
사무소에 있던 다섯 명 중, 미키의 인사를 쾌활하게 받아준 사람은 한 명도 없었다.
오토나시 코토리 : 에?? 미키??
기절해 누워있던 시호까지 포함하여, 단 한 명도 미키를 평소처럼 반겨주지 못 했다.
호시이 미키 : 부~ 어째서 모두들 미키를 뚫어져라 보는지 미키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거야!
키사라기 치하야 : 미키......
오토나시 코토리 : 미키, 네 몸을 봐 보려무나.
호시이 미키 : 미키적으로 아무 이상 없는 거야.
미나세 이오리 : 너! 몸이 반쯤 투명하잖아!! 어떻게 된 거야??
하코자키 세리카는 호시이 미키가 아자토스의 꿈 속 인격인 것을 이제야 알았는가?(Y/N) : >>+1
이 다음에 아이돌들을 조사할 등장 인물(765 프로덕션) : >>+2
1. 프로듀서
2. 마츠다 아리사
3. 타카기 준지로
미나세 이오리 : 마빡이라 하지 마!
키사라기 치하야 : 그래. 그래. 미키는 투명 인간이었네.
호시이 미키 : 치하야 양까지 이상해진 거야? 후아아암~
이런 말도 안 되는 상황을 보면서 미라이와 코토리는 아무 말도 하지 못 하고 있었다.
호시이 미키 : 아후. 미키는 졸리니까 이제 잘 거인 거야.
시호의 맞은편에 있던 소파에 드러누운 미키는 그대로 잠들어버렸다. 미키의 몸이 점점 선명해지는 것을 발견한 사람은 이불을 덮어주던 코토리였다.
오토나시 코토리 : 잠을 자니까 원래대로 돌아오네.
미나세 이오리 : 수면 부족으로 투명해지는 것이려나? 특이하네.
한편, 치하야는 화이트 보드를 보고 있었다.
키사라기 치하야 : 이제 앨범 CD 녹음하러 가야할 시간이 된 것 같네요.
일이 없던 세리카는 미라이가 이오리, 치하야를 따라나갈 때까지 우두커니 서 있기만 했다.
오토나시 코토리 : 세리카?
갑자기 바닥에 주저앉아버린 세리카를 본 코토리는 손을 내밀었다. 그 손을 잡고 일어난 세리카가 미세하게나마 떨고 있는 것을 사무원은 느낄 수 있었다.
하코자키 세리카 : (미키 양이 아자토스의 꿈 속 인격이었다니!)
이드라를 비롯한 아우터 갓(외계의 신)조차 범접하기 힘든 존재인 아자토스. 아자토스가 잠든 상태에서 꾸는 꿈이 곧 우주란 소문이 떠돌 정도이다. 그러한 아자토스가 눈 앞에 있음을 인식하고도 미치지 않은 것이야말로 세리카가 신적인 존재임을 입증해주는 사건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하코자키 세리카 : (미키 양이 '각성'하지 않아서 다행이야.)
비록 세리카는 미키와 같이 일한 경험이 많지 않지만, 미키가 진지하게 일에 임할 때 조차도 잠들어 있다는 인상을 받곤 했다. 만약 그러한 미키가 진정으로 '각성'한다면 연예계, 더 나아가 이 세상이 어떻게 될지에 생각이 미친 세리카는 그대로 정신을 잃고 쓰러졌다.
오토나시 코토리 : 시호에 이어서 세리카까지? 어디 보자. 병원 전화번호가 어디 있더라?
구급차를 부르기 위해 코토리는 병원에 전화했다. 그 다음에 그녀는 병원에 불려갈 자기 대신 사무소에 남아 일해줄 수 있는 사람에게 전화했다.
오토나시 코토리 : 여보세요? 리츠코 양?
이 일이 있은지 약 2시간 뒤, 잠자는 미키와 불려온 리츠코, 그리고 마츠다 아리사가 사무소를 지키고 있었다.
마츠다 아리사 : 정말 깜짝 놀랐다니까요?
마츠다 아리사가 말하던 아이돌(765 프로덕션) : >>+1
사무소에 들어올 아이돌(765 프로덕션) : >>+2
>>+1의 정체 : >>+3
는 천사입니다 반론은 인정하지 않습니다는 앵커가....
마츠다 아리스 : 천체 관측이요!
아키즈키 리츠코 : 헤. 야요이 취미가 천체 관측이라니. 의외네.
여기까지 말한 뒤에야 리츠코는 아리스가 그렇게 호들갑을 떠는 이유를 알 수 있었다.
아키즈키 리츠코 : 잠깐. 천체 관측하려면 망원경이 필요하잖아?
마츠다 아리사 : 보통은 그렇죠! 하지만 놀랍게도 어떤 도구도 쓰지 않고 해왕성을 정확히 묘사했어요!
아키즈키 리츠코 : 야요이가?? 해왕성을??
마츠다 아리사 : 네!
바로 그 때, 사무소에 아이돌이 들어왔다. 그 아이돌이 입고 있는 옷에는 발판이 그려져 있었다.
발판이 그려진 옷을 입은 아이돌(765 프로덕션) : >>+1
>>+1이 발판이 그려진 옷을 입은 이유 : >>+2
타카츠키 야요이가 그린 해왕성 그림은 마츠다 아리사가 갖고 있는가?(Y/N) : >>+3
이스의 위대한 종족인 츠바사는 아리사와 리츠코가 자신의 정체를 모를 것이라 짐작하고 평소처럼 대했다.
마츠다 아리사 : 왠일로 발판이 그려진 옷을 입었어?
이부키 츠바사 : 로코가 입어달라 부탁해서! 그런데 무슨 이야기를 하고 있던 거야??
아리사는 호주머니에서 수첩을 꺼내 펼쳤다.
이부키 츠바사 : 공?
아키즈키 리츠코 : 설마 이게 야요이가 묘사한 해왕성이니?
마츠다 아리사 : 그 설마가 실제로 일어났어요!
이부키 츠바사 : 해왕성?? 하늘에 떠 있는 거?
마츠다 아리사 : 그래! 해왕성!
야요이가 그린 해왕성 그림을 본 츠바사의 견해는 다음과 같았다.
이부키 츠바사 : (똑같이 그렸잖아?)
사무소에 들어올 아이돌(765 프로덕션) : >>+1, >>+2
오토나시 코토리도 들어올 것인가?(Y/N) : >>+3
했으면 하루카
수첩을 보고 신기해하던 리츠코는 스마트폰으로 해왕성 사진을 검색하고 나서 말했다.
아키즈키 리츠코 : 여기 점이 하나 찍혀 있는데?
마츠다 아리사 : 그러네요. 이건 뭘까요?
아키즈키 리츠코 : 흑점을 그린 건 아닌 것 같고.
마츠다 아리사 : 여하튼 신기한 것 같아요!
이들이 이 대화를 나눈 시점으로부터 약 보름 뒤에 미 우주항공국(NASA)에서는 해왕성의 새 위성이 발견되었다고 공표한다. 위성이 알려지지 않은 탓에, 야요이가 찍은 점이 새로 발견될 위성이었음을 리츠코는 알 수 없었다.
키쿠치 마코토 : 안녕하세요.
아키즈키 리츠코 : 좋은 아침......잠깐? 하루카?
아마미 하루카 : 안녕하세요. 에헤헤헤.
인사를 받아준 리츠코는 키쿠치 마코토가 아마미 하루카를 부축한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다.
아마미 하루카가 키쿠치 마코토의 부축을 받은 이유 : >>+1
1. 계단에서 넘어졌다.
2. 배탈이 났다.
3. 다리가 움직이지 않는다.
아마미 하루카의 정체 : >>+2
키쿠치 마코토의 정체 : >>+3
시리어스계였으면...
뭐 그런건 아니겠죠←
알게되는순간 죽어버린다(창조주도 예외는 아님.)
창조주도 예외가 아니라고 제시된 바람에 마코토는 시작부터 죽어버리는 상태가... 아, 그래도 전능이니까 부활하면 되겠군요. 즉, 지금 마코토의 상태는.. 사망→부활→사망→부활→ 의 무한 루프를 찰나의 순간마다 반복하고 있는 상태가... 뭐야, 그게.. 무서워.
아마미 하루카 : 다리가 움직이질 않아서요.
아키즈키 리츠코 : 어째서 다리가...윽!
하루카의 정체를 물어보려는 마음을 먹은 그 순간, 죽을 수도 있음을 직감한 리츠코는 입을 닫았다.
마츠다 아리사 : 에?
한편, 마코토가 있던 곳에는 빛이 있었다.
마츠다 아리사 : 으악!
마코토 앞에 서 있던 아리사는 눈부신 빛을 감당하지 못하여 눈을 감은 것은 물론이고, 서 있는 것조차 하지 못했다.
이부키 츠바사 : 이럴 수가. 내가 뭘 만난 거지??
우주에서 일어난 사건들을 기록하는 것을 업으로 삼은 외계인인 츠바사는 경탄의 눈길로 마코토를 바라보려다가, 손바닥으로 눈을 가리고 바닥에 엎드렸다.
* 앵커를 감당할 자신이 없으므로, 재앵커 걸겠습니다.
키쿠치 마코토의 정체(인간 아님) : >>+1
키쿠치 마코토 : 설마 하루카가 그렇게 터무니 없는 존재였을 줄이야.
부축을 받지 못해 바닥에 주저앉은 하루카는 찬란하게 빛나고 있는 마코토를 똑바로 쳐다보면서 말했다.
아마미 하루카 : 내 정체를 몰랐더라면 좋았을텐데.
키쿠치 마코토 : 그 말 그대로야. 천계 대법관이 되지 않았더라면, 지금 이렇게 서 있지도 못했겠지.
아마미 하루카 : 그렇게 빛나는 것도 천계 대법관의 능력?
키쿠치 마코토 : 설마. 난 원래 사이어인이었거든. 천계 대법관이 되면서 꼬리를 떼어버리긴 했지만.
리츠코는 마코토와 하루카가 대화하는 모습을 엎드려 듣고 있었다.
키쿠치 마코토 : 그나저나 난감하네. 하루카. 네 정체를 아는 자는 그 누구든지 살아남지 못하는 것 같아.
아마미 하루카 : 나도 그러고 싶어서 그러는 게 아냐.
하루카는 마코토에게 항변했다.
아마미 하루카 : 왠지는 모르겠지만, 내 정체를 제대로 알면 그대로 죽어버리게 된다고.
오토나시 코토리는 프로듀서와 함께 사무소로 들어올 것인가?(Y/N) : >>+1
오토나시 코토리가 들어올 때에도 키쿠치 마코토는 빛나고 있었는가?(Y/N) : >>+2
오토나시 코토리와 함께 들어올 아이돌(765 프로덕션) : >>+3
(아마미 하루카., 키쿠치 마코토, 이부키 츠바사, 호시이 미키, 마츠다 아리사, 후타미 아미/마미, 노노하라 아카네 제외)
오토나시 코토리 : 아카네와 화해해서 다행이에요.
P : 네. 마미와도 잘 이야기 된 덕분인 것 같아요.
바바 코노미 : 한 때는 어떻게 되나 싶었다니까? 정말.
P : 바바 양이 도와주지 않았더라면, 이렇게 화해할 수 없었을 거에요.
오토나시 코토리 : 어라?
사무소 문에 있는 불투명 유리를 통해 나오던 빛을 발견한 코토리는 계단을 빨리 올라갔다. 그녀가 문고리를 잡은 그 순간에 밝은 빛은 사그라들었다.
오토나시 코토리 : 하루카?? 마코토??
둘이 대치하는 상황을 본 코토리는 한 번 놀랐고, 리츠코와 아리사, 츠바사가 엎드린 상황을 보고나서 두번째로 놀랐다.
오토나시 코토리 : 도대체 무슨 일이 일...힛!!
갑자기 코토리는 이 사무소에서 일어난 일을 추궁할 마음을 접었다.
오토나시 코토리 : (어째서 주마등처럼 추억들이 지나갔지? 여기서 일어난 일을 알았다간 살아서 나가지 못할 것 같아!)
P : 오토나시 양? 괜찮으세요?
바바 코노미 : 뭐야? 신령이라도 강림한 듯한 이 기분은?
바바 코노미는 살아있는가?(Y/N) : >>+1
마츠다 아리사는 바바 코노미의 정체를 알고 있는가?(Y/N) : >>+2
사타케 미나코는 바바 코노미가 되살린 강시인가?(Y/N) : >>+3
키쿠치 마코토 : 잠깐만요.
아마미 하루카 : 방금 엄청난 힘이 나오려다가 숨겨진 것을 느꼈어요.
대치하고 있던 하루카와 마코토는 어느새 코노미를 바라보고 있었다.
마츠다 아리사 : 그러고 보면 노래 부를 때 나오는 그 성량이 작은 몸에서 나오는 것만으로도 이상해요.
바바 코노미 : 작지 않아!
오토나시 코토리 : 그 뿐만이 아니에요. 그런 몸으로 술자리에서 오래 버티는 건 이상해요.
바바 코노미 : 읏...
P : 코노미 양도 평범한 사람같지는 않은데, 정체가 뭐죠?
바바 코노미 : 그, 그게...
이부키 츠바사 : 들어온 것 만으로 싸움을 멈추게 만들 정도니, 보통 사람일 리 없어요!
진지한 표정을 한 츠바사까지 가세하자, 코노미는 대답하지 못하고 있었다.
사타케 미나코 : 왓호이!!
이런 코노미 포위망을 깬 것은 유리창 깨지는 소리였다.
아키즈키 리츠코 : 으아!! 안 돼! 창문이 통째로!!
사타케 미나코 : 주인님! 괜찮아??
창문을 깨고 날아들어와 코노미에게 주인님이라 부른 자는 다름 아닌 사타케 미나코였다.
사타케 미나코 : 헛!!
그 직후, 사무실에 여러 명이 있는 것을 본 미나코는 자신의 언행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깨닫고 입을 다물었다.
사타케 미나코는 앞치마를 둘렀는가?(Y/N) : >>+1
바바 코노미는 몇 살인가? : >>+2
1. 2400세
2. 240세
3. 24세(구석기 시대) 이후로는 세기를 포기했다.
마카베 미즈키는 어디에서 나올 것인가? : >>+3
1. 천장
2. 철제 캐비닛
3. 주방 선반
수첩 위에 연필을 올린 아리사는 열띤 어조로 미나코에게 질문했다.
사타케 미나코 : 아, 아니. 그게 그러니까.
바바 코노미 : 칫. 이렇게 된 이상 밝혀야겠네.
코노미는 그렇게 말하고는 노란 종이를 꺼내들었다.
바바 코노미 : 에잇!
코노미가 던진 종이는 날아가서 미나코의 이마에 붙었다. 그러자 미나코는 앞치마를 두른 마네킹이라도 된 것 같이 미동도 못 하게 되었다.
오토나시 코토리 : 어라? 미나코?
아키즈키 리츠코 : 미나코!!
리츠코는 우두커니 서 있는 미나코의 어깨를 잡고 세차게 흔들었다. 미나코의 머리카락이 찰랑거리는 것과 앞치마가 펄럭거리는 것만 빼면 아무 변화도 일어나지 않았다.
P : 뭐가 어떻게 된 거야?
마츠다 아리사 : 엑. 맥박이 없어요!
얼굴이 파랗게 질린 아리사는 미나코의 왼쪽 손목을 잡고 있었다.
바바 코노미 : 소용없어.
P : 소용없다니?
바바 코노미 : 그 애는 강시거든.
키쿠치 마코토 : 강시면 되살아난 시체요? 우리가 알고 있던 미나코는 죽어 있었던 거에요?
바바 코노미 : 그런 셈이라고 할 수 있지. 정확히는 태어날 때부터 시체였지만.
키쿠치 마코토 : 그게 무슨 의미죠?
먼 곳을 바라보는 듯한 눈을 하며, 코노미는 1800여년 전에 미나코의 부모가 겪은 이야기를 해주었다.
바바 코노미 : 서주에서 살해당할 당시, 미나코의 엄마는 만삭이었어. 보기가 하도 딱해서 나는 부부를 되살려주었고. 부부가 강시가 되고 나서 보름 뒤에 태어난 게 미나코야.
사연을 설명해준 코노미는 미나코의 이마에 붙어있던 부적을 떼어주었다. 부적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미나코의 몸에는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했다.
P : 미나코에게 생기가 돌아오고 있어.
마츠다 아리사 : 되살아나는 건가요?
미나코의 탁해진 눈동자에 광택이 돌아올 때까지 아리사는 카메라 셔터를 연달아 눌렀다.
사타케 미나코 : 어라? 저 여태까지 뭘 하고 있었나요?
어리둥절해 하던 미나코는 주변을 두리번거리고 있었다.
아마미 하루카 : 그런데 제가 알던 강시와는 다르네요. 강시는 뱀파이어처럼 햇빛 아래에서 오랫동안 있을 수 없지 않나요?
바바 코노미 : 원래는 그렇지. 자외선 B에는 술법을 무효로 되돌리는 힘이 있거든. 하지만 SPF 50+ 선크림을 바르면 강시도 낮에 돌아다닐 수 있어.
아마미 하루카 : 선크림은 대단하네요.
P : 그러고 보니 예전에 미나코가 강시 역할을 맡아서 부적을 붙인 적이 있었는데, 어째서 괜찮았을까?
http://pds21.egloos.com/pds/201504/08/51/f0285351_5524b3097e4e9.jpg
사타케 미나코 : 그 부적은 이마가 아니라 모자에 붙였기 때문에 괜찮았던 거에요.
사타케 미나코가 생찹쌀을 만져도 멀쩡한 이유를 물어볼 등장인물 : >>+1
1. 아키즈키 리츠코
2. 오토나시 코토리
3. 마츠다 아리사
4. 이부키 츠바사
5. 키쿠치 마코토
6. 아마미 하루카
7. 프로듀서
키쿠치 마코토 : 그 때면 미나코가 강시 연기했을 때요?
바바 코노미 : 응. 소품으로 쓰였던 부적에 적힌 게 강시를 흉폭하게 만드는 주문이었거든.
키쿠치 마코토 : 방송국 소품인데도 위험한가요?
바바 코노미 : 아무리 사본이어도 주문은 주문이거든. 내가 주문을 추가하고, 모자에 붙이지 않았더라면 어떤 일이 일어났을지 몰라.
한편, 미나코에게 새로운 질문을 던진 아이돌은 하루카였다.
아마미 하루카 : 저기, 미나코는 어떻게 찹쌀을 만질 수 있는 거니?
사타케 미나코 : 그건 제가 태어날 때부터 강시라 그런 것 같다고 주.
코노미가 미나코에게로 시선을 돌리자, 미나코는 호칭을 바꾸었다.
사타케 미나코 : 코노미 양이 말해준 적 있어요.
이부키 츠바사 : 여전히 궁금한 게 있어요.
이스의 위대한 종족으로서 츠바사는 코노미에게 말을 걸었다.
이부키 츠바사 : 프로필 상으로는 24세인데 어떻게 1800년 전에 강시를 만들 수 있었죠? 시간 여행 같은 걸 한 건가요?
바바 코노미 : 아니. 그냥 예전부터 지금까지 살아온 건데? 24세 이후로는 나이를 안 세 봐서 몰라.
이부키 츠바사 : 그럼 마법에라도 걸리셨나 보네요.
바바 코노미 : 그것도 아닐 것 같아. 어렸을 때에는 털 달린 코끼리나 송곳니가 긴 호랑이 같은 걸 보면서 자랐거든. 내가 어렸을 적에 그런 마법이 있었을까 싶어.
오토나시 코토리 : 어라? 주방에서 이상한 소리가 나는데요?
코노미가 츠바사와 이야기하고 있을 때, 싱크대 아래 수납장에서 덜컹덜컹 소리가 나는 것을 들은 사람은 코토리였다.
오토나시 코토리 : 무슨 일이지?
코토리가 손잡이를 잡기도 전에 수납장은 저절로 열렸다.
마카베 미즈키 : 탈출마술 성공입니다.
오토나시 코토리 : 으왓!
화들짝 놀란 코토리는 뒤로 물러서다가 발을 헛디뎌 넘어졌다. 주방 수납장 안에는 마카베 미즈키가 들어 있었기 때문이었다.
P : 오토나시 양! 괜찮으세요?
수납장에서 나온 미즈키는 주변을 둘러보고 초연하게 말했다.
마카베 미즈키 : 목적지를 잘못 잡았네요.
마카베 미즈키가 탈출마술을 시도한 이유 : >>+1
1. 마술 공연
2. 집에 화재 발생
마카베 미즈키는 어떤 마술사인가? : >>+2
아리사의 물음에 미즈키는 표정 변화 없이 말했다.
마카베 미즈키 : 집에 불이 나서요. 신고하고 피하려고 마술을 썼어요.
바바 코노미 : 그럼 여기 있을 때가 아니잖니?
마카베 미즈키 : 그렇네요. 그럼 안녕히 계세요.
미즈키는 수납장 안으로 들어가서 닫았다.
아키즈키 리츠코 : 사라졌어!
수납장을 다시 연 리츠코는 미즈키가 어디론가 가 버린 것을 목도하고, 놀라서 소리쳤다.
키쿠치 마코토 : 지금 쓴 마술은 사이퍼(Cypher)의 수법이려나.
이부키 츠바사 : 사이퍼?
키쿠치 마코토 : 암호를 푸는 열쇠를 뜻해. 공간의 모서리로 우회하는 방법을 쓰는 일반적 초능력과는 살짝 다르게 공간의 구체 어딘가에 있는 봉인을 풀어서 발동되는 능력이라 들었어.
이부키 츠바사 : 그래서 틴탈로스의 사냥개가 나타나지 않는 건가 보구나.
약 12분 뒤에 코노미와 츠바사, 하루카는 프로듀서가 영화 촬영장으로 데려갔다. 마코토와 미나코의 경우에는 리츠코의 인솔 아래 팬미팅 장소로 갔다.
다른 아이돌의 정체를 조사할 등장 인물 : >>+1
1. 마츠다 아리사
2. 오토나시 코토리
3. 둘이 함께 조사
조사 대상이 될 아이돌(765 프로덕션) : >>+2
했으면 도쿠가와 미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