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반 프로듀서
진행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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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프로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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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P 「하룻밤 만에 평화로웠을 터인 일상이 무너졌다」 : 일상붕괴
분류 : 765 프로 좀비 아포칼립스
할말 : 평소처럼 업무를 끝마치고 모두와 헤어져 집으로 돌아간 P
언제까지고 이런 나날이 계속되리라 생각하며 잠이 들었으나...
다음날 갑작스럽게 영화에서나 봤을 좀비들이 날뛰는 상황을 맞이하게 된다...!
@스케줄표
[사무실]
코토리
타가키 사장
[오전 레슨]
하루카
치하야
마미
히비키
타카네
아즈사
+유키호
[오전/오후 스케줄]
아미 : 라디오 게스트 / 드라마 촬영
[오프=휴일]
미키
이오리
야요이
리츠코
+마코토
[개별 약속]
+유키호 & 마코토 : 오후에 쇼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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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우─! 1700댓글 돌파인 거에요!
그나저나 2번으로 몰표라니..?!
사망 플래그가 될지도 모른다구요!
P (지금 카드키를 주운걸 숨긴다고 해도..)
P (지하로 탈출하는 루트를 완전히 포기하는게 아닌 이상, 조만간 그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야 할지도 모르니..)
P (여기서 말해두는 편이 좋겠어)
P 「그래, 그렇게 비상 발전기의 조사를 끝내고..」
P 「주변에 혹시 쓸만한 물건이 있나 싶어서 천천히 살펴보던 도중에..」
P 「쓰러진 좀비의 옆에서 이걸 주웠어」슥
그렇게 말하며 품안에서 아까 넣어둔 카드키를 꺼내는 P
이오리 「흐음..」
이오리 「그걸 굳이 보여준다는건, 일반적인 카드는 아닌거네?」
P 「그래 맞아, 이건..」
P 「지하 직원 출입문에 사용 가능한 카드키야」
야요이. 이오리 「「?!」」
P가 자신이 들고 있는 카드의 정체를 밝히자 놀라는 반응을 보이는 야요이와 이오리
아까 P가 카드키를 주웠을 때, 지하로 다시 내려가는건 "매우" 위험할지도 모른다고 언급했었죠
야요이 「프로듀서가 밖에서 마트로 들어왔을 때 있던 출입문을 말하는 건가요?」
P 「응, 맞아」
이오리 「잠깐, 그 출입문 열려 있던거 아니였어?」
P 「그게..」
P 「내가 들어왔을 때는 마트의 전원이 나가있어서 열려 있었는데..」
P 「마트의 전원이 복구되면서 출입문에 전력이 공급되면서 다시 닫힌 모양이야」
이오리 「흐응..」
이오리 「그래도 그 카드키가 있으면 프로듀서가 들어왔던 출입문을 다시 이용할 수가 있으니..」
이오리 「마트 밖으로의 탈출은 꽤 용이하겠는걸?」
P 「아니, 꼭 그렇지만도 않아」
이오리 「엣..?」
야요이 「프로듀서.. 그게 무슨 뜻인가요?」
P에게서 이오리의 낙관적인 생각에 대해 부정의 말이 나오자, 그에 대한 이유를 묻는 야요이
P 「원래는 카드키를 발견하지 못했다면 지하 루트로 탈출할 생각은 전혀 없었으니..」
P 「이 말은 할일이 없을거라고 생각했는데..」
P 「사실, 지하 직원 통로에는 많은 수의 좀비가 모여있어」
야요이, 이오리 「「네..?!/무, 뭐어?!」」
이어서 P가 지하 직원 통로의 상황에 대해 말하자,
생각지도 못한 사실을 알게된 탓인지 아까보다 더욱 크게 놀라는 야요이와 이오리
이오리 「잠깐, 지하 직원 통로에 그렇게 좀비가 많이 모여 있다면..」
이오리 「그쪽을 통한 탈출은 불가능하니 이 카드키는 전혀 쓸모가 없잖아!」
P 「뭐, 일반적으로 생각하면 그렇지만..」
P 「지금은 직원 통로 안에 계속 커다란 소음을 발생시키는 시설이 있어서 말이지」
이오리 「엣, 그게 정말이야?!」
P 「응, 마침 시설과 화물용 엘리베이터와의 거리도 나름대로 멀어」
야요이 「웃우─! 그럼 걱정하지 않아도 되겠네요!」
이오리 「그러게, 그런 상황이면 좀비가 있건 말건 상관없는걸!」
P가 그 말을 하자마자 걱정하던 응어리가 해소된 모양인지, 매우 기뻐하는 야요이와 이오리
P 「저기, 기뻐하는 와중에 미안한데..」
이오리 「에? 뭔가 할말이 더 있는 거야?」
P 「응, 있다고 할까.. 상황이 그렇게 낙관적이진 않아」
야요이 「우? 하지만 프로듀서가 좀비와 화물용 엘리베이터의 거리가 꽤 떨어져있다고 하시지 않았나요?」
P 「그래, 그랬지」
이오리 「그럼 뭐가 문제인거야?」
P 「그게말이지..」
P 「아까 화물용 엘리베이터의 버튼을 눌렀을 때..」
P 「굉장히 큰 소음이 화물용 엘리베이터에서 났거든」
야요이 「소음.. 말인가요?」
이오리 「잠깐, 그렇다는건..」
P 「그래, 그 소음에 이끌려 좀비가 몰려들었어」
야요이 「그런..?!」
이오리 「그, 그게 사실이야?」
P 「응, 틀림없는 사실이야」
야요이, 이오리 「「...」」
P의 말에 품고 있었던 한가닥 희망이 사라진 모양인지, 말이 없어진 야요이와 이오리
P 「화물용 엘리베이터에서 소음이 더 이상 들리지 않을 때..」
P 「조금 멀리 자명종을 던지니까 다시 그쪽으로 몰려들더라구」
야요이 「! 그럼, 화물용 엘리베이터 안쪽에서 자명종을 던지면 되지 않나요?」
이오리 「아니, 그건 힘들지도 몰라」
야요이 「어, 어째서?」
이오리 「프로듀서의 말대로면 상당한 수의 좀비가 몰려왔다는 건데..」
이오리 「아마 문이 다 열리기도 전에, 자명종을 밖으로 채 던질 틈도 없이..」
이오리 「그대로 좀비가 화물용 엘리베이터 안으로 비집고 들어올태니까 말이지」
야요이 「..그렇구나」
P 「뭐, 확실히 이오리 말대로 말대로 될 가능성이 크지」
야요이 「그런..」
야요이 「아! 그럼 자명종을 문이 열리는 순간의 조그만 틈에 던지면 되지 않을까요?」
P 「글세..?」
P 「만약, 자명종이 빠져나갈 틈조차 없이 좀비가 빽빽하게 몰려있다면?」
야요이 「아..」
P가 말해오는 일말의 가능성에,
뭐라 대꾸조차 하지 못하고 그대로 말문이 막힌 야요이
야요이 「그러네요..」
P 뭐, 그렇지만 하지만..」
P 「이쪽 루트가 약간의 운만 따라준다면 최고의 탈출 루트인건 부정할 수가 없기도해」
이오리 「그럼 프로듀서, 그럼 외부로 나가는 출입문 밖에 좀비가 있었어?」
P 「음.. 아니, 전혀」
이오리 「흐음..」
P 「아참, 미처 말못한게 있는데..」
야요이 「에..?!」
이오리 「뭔가 더 있는거야?」
P 「음.. 이건 아마 그럴 일은 없을거라 생각하지만..」
P 「던진 자명종이 망가지면서 이쪽에 더 이상 소음이 들리지 않자, 좀비들이 원래 있던데로 돌아갔는데..」
P 「그 좀비들 중 두마리 정도가 움직이지 않고 그대로 남았어」
야요이, 이오리 「「?!」」
P 「일단 그 개체들은 전부 처리했으니..」
P 「아마도 더 이상 그런 놈들은 남아있지 않을거라 생각하지만..」
이오리 「가능성이 제로는 아니란거네..?」
P 「뭐, 그런거지」
야요이, 이오리 「...」
P의 말이 끝나자 마자 말이 없어지는 야요이와 이오리
이오리 「그쪽을 제외한 원래 생각했던 탈출 루트는..?」
P 「아아, 원래 생각한건..」
P 「이곳 직원 통로를 통해 매장으로 나가 마트 출구까지 돌파하려고 했지」
이오리 「하아..?」
야요이 「프로듀서..」
야요이 「그쪽도 지하 못지않게 위험한거 같은데요..?」
P 「뭐, 그럴지도 모르지만..」
P 「그쪽은 움직일 공간도 넓고..」
P 「여차하면 자명종을 던지면서 가면 되니까 말이지」
이오리 「자명종..?」
이오리 「그치만 그건 프로듀서가 야요이를 안은 상태에서 소리를 최대한 내지 않으면서 가면 되는거 아냐?」
야요이 「..?!」
P 「뭐.. 그것도 생각 안해본건 아닌데..」
P 「아무래도 이동 속도가 느린데다..」
P 「야요이를 안고 있는 상태에선 여차할 때 내가 손을 쓰기가 어려우니까 말이지」
이오리 「하긴..」
야요이 「후으으..」
야요이 「모두, 이런 때에 폐를 끼쳐서 죄송해요..」
잠시 잊고 있었던 자신이 짐이 된다는 사실에 P와 이오리에게 사과의 말을 하는 야요이
P 「그래, 야요이 네가 일부러 다친 것도 아니고 너무 신경쓸 필요는 없어」
야요이 「그치만..」
이오리 「정말이지, 괜찮다면 괜찮은거야!」
야요이 「이오리쨩..」
이오리 「대신, 회복했을 때 그만큼 부려먹을태니까..」
이오리 「그동안 맘 편히 쉬면서 얼른 나을 생각을 하라구!」
야요이 「헤엣.. 그렇네」
야요이 「저기.. 이오리쨩?」
이오리 「응?」
야요이 「신경써줘서 고마워」방긋
이오리 「?!」
이오리 「고, 고맙다니..」
이오리 「내가 그런 말을 했던가?」
야요이 「에헤헷..」
이오리 「우으...」
P 「...」흐뭇
P (정말이지, 쉽게 솔직해지지 못하는 녀석이구만)
그런 야요이와 이오리의 대화를 옆에서 흐뭇하게 지켜보는 P
이오리 「아..?」
이오리 「앗, 잠깐 기다려!」
P 「응? 뭔가 할말이 남았어?」
이오리 「할말이랄까, 아직 내 질문이 남아있다구 프로듀서!」
P 「엣..」
야요이 「아, 그러고보니 아직 이오리쨩의 질문이 남아있었네요」
P 「아니, 뭐랄까..」
P 「어지간한 질문들에 대한 답은 아까의 이야기에 다 포함되어 있을줄 알았는데..」
이오리 「그렇지 않으니까 말하는거 아니겠어?」
이오리 「그러니까 얼렁뚱땅 넘어갈려고 하지 말라구!」
P 「으음..」
P 「그럼 시간도 그렇게 넉넉하진 않으니 앞으로 하나의 질문만 받아줄게」
이오리 「알겠어」
이오리 「그러면..」
P의 말에 무슨 질문을 할지 잠시 고민하는 이오리
1. 찢어진 배낭에 대해
2. 문득, 이오리가 P의 바지에 있는 수선자국에 대해 눈치챈다
이분들..
어째서 조금이라도 다크해 보이는 쪽으로 투표하는 건가요?!
이오리 「응..?」
문득, P가 입고 있는 바지 부분에 시선이 간 이오리의 시야에 무언가 수선한 듯한 자국이 보였다
이오리 (뭐야 저건..?)
이오리 「잠깐, 프로듀서?」
P 「응?」
이오리 「지금 입고 있는 바지 밑부분 좀 확인해도 괜찮아?」
P 「뭐..?!」
P (이런, 카스미가 수선해준 부분을 눈치챈건가?)
야요이 「잠깐, 왜그러는거야 이오리쨩?」
이오리 「아, 그쪽에 조금 확인해보고 싶은게 있으니까」
이오리 「조금 기다려봐 야요이」
야요이 「으응..」
P 「저기, 이오리..」
이오리 「프로듀서..」
이오리 「확인해도 되는거지?」
P 「으음...」
P (이거 참, 이렇게 들켜버리다니..)
P (이제 어떻게 한다..)
1. 숨긴다
2. 보여준다
내 예감과 실제 전개의 그 선택지가 미치는 영향이 딴 판인 것에 대해...
결국 우려한대로 2번이 되어버렸군요..
아니, 말을 잘못했군요
1번이 안된게 다행이고, 대략 이렇게 두개의 앵커를 두면 2번이 될거 같다는 예감이 들었는데 그게 현실이됨 (쿨럭)
P 「그래, 확인해봐」
이오리 「알겠어」슥
P의 허락이 떨어지자마자 바로 허리를 숙여 예의 그 부분을 확인해 보는 이오리
이오리 「...」지긋
이오리 (역시, 잘못본게 아니야)
이오리 (꽤나 꼼꼼하게 가릴려고 한거 같지만, 자세히 보면 찢어진 부분을 수선한 흔적이 보이는걸)
이오리 (이런 상황에서..)
이오리 (더군다나 그 프로듀서가 직접 자기 바지를 이 정도로 말끔하게 수선할만한 실력이 있을 리도 만무해)
이오리 (그렇다는건, 다른 누군가가 일부러 바지를 수선해줬다는 건데..)
그런 생각들을 하며 바지의 수선자국 이곳 저곳을 눈으로 살펴보는 이오리
1. 갑자기 바지의 수선된 부분을 걷어 올려본다
2. 바지가 수선된 사실을 지적하며 자세한 경위를 물어온다
오랜만에 덜다크한(?) 쪽으로 앵커가 됬군요
P 「설명인가..」
이오리 「최대한 솔직하게 이야기 해줬으면 좋겠어」
P 「흠..」
야요이 「우? 이오리쨩, 바지에 수선자국이 있는거야?」
이오리 「응, 여기 부위를 봐바」
야요이 「어디.. 아, 정말 수선자국이 있네」
야요이 「그런데 바지의 수선자국 정도로 프로듀서에게 설명을 들어야할 필요가 있는거야?」
이오리 「응, 그것도 자세하게 말이지」
P (이오리가 왜 저러는지는 대충 짐작이 가지만, 대답해주기 전에 한번 물어둘까)
P 「뭐, 그다지 대수롭지 않은 일이니 말은 해주겠는데..」
P 「어째서 그렇게 바지의 수선자국 따위에 그렇게 민감한거야?」
내심 짐작가는 부분이 있지만, 그런 내색은 하지 않은채 이오리에게 묻는 P
이오리 「평상시에 프로듀서가 입고 다니던 바지가 찢어졌다는 이야기를 딱히 들어보지도 못한데다가..」
이오리 「만약 바지가 찢어졌다고 해도..」슥
이오리 「이렇게 가까이에서 보면 수선된 흔적이 보이는걸 프로듀서가 입고 다닐리도 없잖아?」
P 「뭐.. 일이 일이다보니 확실히 그렇네」
이오리 「그래, 보통이라면 수선된 흔적조차 안보이게 완벽하게 수선되었어야 정상인데..」
이오리 「그렇지 않다는건, 요 이틀 사이에 바지를 수선했다는 건데..」
이오리 「프로듀서에게 재봉 솜씨 같은게 있을리가 없으니, 스스로 했다고 쳐도 이정도로 바지를 수선할 수 있을리가 없다는거지」
P 「호오..」
야요이 「헤에.. 그런거였구나」
이오리 「자, 이정도면 프로듀서에게 설명받을 이유로 충분하지?」
P 「응, 충분해」
P (이오리.. 평소에도 예리한 점이 있었는데..)
P (이런 상황에서도 통찰력이 꽤나 좋은걸)
P 「그러면 이제부터 왜 바지 밑부분이 찢어졌는지와 어째서 수선을 했는지 설명해줄게」
이오리에 대해 그런 생각을 하며 자신의 바지에 있는 수선자국에 대해 설명하기 시작하는 P
1. 스킵한다
2. 스킵하지 않는다
스킵을 거부하는 독자분들.. 어째서인가!
스토리 진행을 위해 별도의 추가 앵커를 받겠습니다 (결정된 선택지에 따라 진행이 약간 달라집니다)
1. 아까의 생각대로 일단은 숨긴다
2. 카스미와 쵸스케에게도 말한적이 있으니 솔직하게 털어놓는다
(좀비 신호등?)
다른 아이..
즉, 카스미, 쵸스케 두명에겐 말한적이 있습니다
P 「바지를 수선한건 오늘 아침 무렵이야」
이오리 「역시, 생각대로 요 이틀 사이에 있었던 일이였네」
야요이 「대충 짐작은 가지만, 수선은 누가 해준건가요?」
P 「그건 마침 재봉 세트가 있던 카스미가 해줬어」
야요이 「웃우─! 카스미쨩이 잘해주었네요!」
P 「응, 덕분에 활동하는데 불편하지도 않고 좋아」
야요이 「에헤헤..」
P (야요이, 자기 일처럼 기뻐하는걸)
이오리 「프로듀서, 그럼 바지는 왜 찢어진거야?」
P 「그건..」
P (으음..)
P (원래는 마트 밖으로 탈출하기 전까진 숨기려고 했는데..)
P (이오리의 저 비상한 통찰력이라면 억지로 숨기려고 해도 곧바로 틀켜버릴 가능성이 상당히 높을거 같구만..)
P (뭐, 이미 카스미와 쵸스케에도 내가 좀비에게 물렸다는걸 본의 아니게 털어놓기도 했고..)
P (그렇다면 그때처럼 내가 잘 이야기하면 야요이와 이오리도 납득해주겠지)
P (사실, 조금 이르다고 생각되지만..)
P (여기선 사실대로 털어놓기로 하자)
P (후우..)
야요이와 이오리에게 사실대로 털어놓기로 결심하고, 마음의 준비를 하는 P
1. 좀비에게 물렸다는 말에 몸을 떨지만, 곧이어 이어지는 말에 안도한다
2. 좀비에게 물렸다는 말에 몸을 떨지만, 곧이어 이어지는 말에 P를 껴안고 안도의 눈물을 흘린다
3. 좀비에게 물렸다는 말에 둘 다 충격을 받아 실신한다
선택은 1!
(1)
2번 선택지는 인기가 없다니..
1번의 경우는 카스미와 쵸스케 때와 비슷하게 되겠군요
이오리 (프로듀서, 왜이리 뜸을 들이는거지..?)
이오리 (어쩌면.. 서, 설마?)
야요이 「..?」
P 「사실은 좀비에게 이 부분을 물린 적이 있어」
야요이 「그, 그런..!」
이오리 「...」
이오리 (그런.. 내 짐작이 맞아들었다니..)
P가 말해오는 진실에 각기 약간 다른 반응을 보이는 야요이와 이오리
P 「그러니까.. 어제 낮 시간 무렵에 집 밖으로 탈출하려던 때네」
야요이 「그럴 수가..」
야요이 「..훌쩍, 프로듀서..」울먹
이오리 「그래, 그랬구나..」부들부들
P 「?!」
P 「잠깐만, 모두 진정하고 이야기를 끝까지 들어줘!」
이오리 「에..?」
야요이 「흐윽.. 그치만..」
P 「비록 내가 좀비에게 물리긴 했지만, 몸에 안좋아 졌다던가 좀비로 변할 조짐은 없으니까 말이지」
P (사실, 가끔씩 원래의 내 몸이 아닌거 같이 느껴지기는 하지만..)
그렇게 말하며 자신의 몸의 이상성에 대해 잠시 생각하는 P
P 「응, 정말이야」
P 「그리고 내가 좀비로 변할려고 했다면, 쓰러졌을 시점에서 좀비가 되버렸을 거야」
야요이 「쓰러졌다.. 인가요?」
P 「아아, 막 탈출에 성공하고 좀비가 안보인다 싶은 곳까지 왔다 싶었을 때 정신을 잃었으니까 말이지」
이오리 「프로듀서, 그 이야기..」
이오리 「자세하게 말해줘」
P 「엣?」
P 「잠깐.. 자세하게라니, 별다른 것도 없는데?」
이오리 「별다른게 없다라..」
이오리 「난 프로듀서가 정신을 잃고 난 후, 깨어나기 전까지 "어떤 일"이 일어난거 같다고 생각하는데 말이지?」
P 「?!」흠칫
이오리 「역시, 그 반응은 무언가 있다는 거네」
P 「그.. 그렇지」
이오리 「그러면 이야기해줄 수 있어?」
P 「그게..」
야요이 「저도 부탁드려요 프로듀서!」
P 「야요이까지..」
P (으음, 이야기라..)
P (..아무래도 그 일을 이 아이들 앞에서 말하긴 조금 부끄러운데..)
야요이와 이오리의 부탁에 그런 생각을 하며 잠시 고민하는 P
1. 대충 얼버무리려고 한다
2. 부끄럽지만 격었던 일을 모두 이야기한다
2
P (솔직히, 숨기고 싶은 생각은 들지만..)
P (이걸 말하지 않으면 이야기가 꼬일 것 같고..)
P (그래, 여기까지 와버렸으니 솔직하게 털어놓자)
P 「좋아, 이야기해줄게」
이오리 「그거 정말이지?」
P 「응, 그 대신 뭐랄까..」
P 「개인적으로 소중하다고 느끼지만, 한편으론 약간 부끄러운 이야기라고 생각하니..」
P 「부디 웃지 말고 들어줘」
이오리 「네, 그러도록 할게요!」
야요이 「어떤 이야기냐에 따라 다르지만.. 최대한 노력해볼게 프로듀서」
P 「그래? 고마운걸..」
P 「그럼, 이야기를 시작할게」
그녀들의 대답에 그렇게 답하며 자신이 격은 일을 이야기하기 시작하는 P
야요이 「네..!?」
이오리 (확실히.. 좀비에게 물렸다면 조만간 죽어버릴 테니..)
P 「어떻게든 도망쳐 왔지만, 좀비에게 물렸다는 사실과 몸이 점점 나빠지는걸 느끼면서 죽음의 공포를 느꼈달까..」
P 「솔직히 패닉 상태였어」
야요이 「그, 그런 일을..」
이오리 「프로듀서..」
P 「이대로 있다간 좀비의 몸으로 변해서 사람들을 습격하는게 아닐까 싶어서 자살까지 생각하고 있었는데..」
야요이, 이오리 「「..!」」
P 「갑자기 몸에 힘이 급격히 빠져나가면서 허덕이다가.. 그대로 정신을 잃고 말았어」
야요이 「그런.. 프로듀서, 몸 괜찮으신거죠!?」
이오리 「그, 그래! 물린 곳은 괜찮은거야?」
P 「응? 아아, 물론이지」
P 「자, 봐바」 스윽
그렇게 말하며 수선 자국이 남은 바지 부분을 걷어 올리는 P
거기엔 마치 좀비에게 물렸다는 사실이 거짓인것 처럼, 상처하나 없이 멀쩡한 다리가 있었다
이오리 「정말이네.. 좀비에게 물렸다는 말이 거짓말 같이 말끔한걸」
P 「으응, 정신을 차리고 보니 물린 상처가 깨끗하게 나은 상태더라고」
야요이 「앗, 그럼 프로듀서가 좀비로 변할 가능성은 전혀 없다는 거네요?」
P 「바로 그렇지」
야요이 「웃우─! 정말 다행이에요 프로듀서!」
이오리 「훌쩍.. 으응, 확실히 그렇네..」
이오리 (처음에 수선 자국을 봤을 때는 프로듀서가 좀비에게 물린걸 억지로 숨긴게 아닐까 짐작했는데..)
이오리 (그래서 프로듀서가 좀비에게 물렸다고 말했을 때는 프로듀서가 조만간 죽어버릴 것 같아서 너무 무서웠는데..)
이오리 (이렇게 무사해줘서.. 정말, 정말 다행이야, 프로듀서..)
P가 보여준 무사하다는 증거에 안도하는 이오리
긴장을 푼 탓일까, 그런 그녀의 눈가엔 희미하게 눈물이 맺혀 있었다
이오리 「우.. 누가 쓰다듬어도 된다고 했어?」
P 「아, 미안「그치만..」.. 응?」
이오리 「그.. 프로듀서를 걱정하느라 마음고생 했으니까..」
이오리 「조금 더 쓰다듬어도 괜찮아..」우물쭈물
P (윽..)
P (저런 모습으로 말해오는 이오리, 너무 귀엽잖아..!)
P 「..그래, 그럼 사양하지 않고 쓰다듬어 줄게」쓰담쓰담
이오리 「으응..////」
이오리 (프로듀서의 손길, 안심이 된달까..? 마음이 편안해져..)
야요이 「아, 이오리쨩만 혼자서..」
야요이 「저도 해주세요 프로듀서!」
P 「그래 그래, 야요이도 해줄게」쓰담쓰담
야요이 「에헤헷..」
야요이 (프로듀서의 따스한 손길, 기분 좋다..)
P의 손길을 받으며 각각 비슷하면서도 약간은 다른 생각을 하며 행복해하는 야요이와 이오리
P (그걸 이야기 안해버렸네)
P (뭐, 지금 상황을 보면 굳이 이야기하지 않아도 될 것 같기는 한데..)
P (어떻게 할까나..?)
1. 이야기 한다
2. 굳이 말하지 않는다
어째서 2번이 아닌건가! (눙물)
P (그래, 모처럼이니 말해둘까)
P (야요이와 이오리가 어떤 반응을 보일지도 살짝 궁금하니..)
P 「아, 그러고 보니 미처 말 못한게 있는데..」
야요이 「네..?」
이오리 「엣, 아직 뭔가 남은거야?」
P 「남았달까, 정신을 잃은 상태였을 때의 이야기를 아직 안했는데 말이지」
야요이 「그런 건가요..?」
이오리 「헤에..」
이오리 (단순히 정신을 잃고 깨어났던게 아니였나 보네)
이오리 「흐음, 지금 그 말을 꺼낸다는건.. 그때의 일을 이야기 해주겠다는 거지?」
P 「아아, 모처럼이니 말해줄게」
야요이 「헤에..」
야요이 (대체 어떤 이야기일까..?)
이오리 (정신을 잃었을 때라는건.. 아무래도 그때 꾼 꿈에 대한 것일까?)
그렇게 P가 말해줄 이야기에 대해 각자 생각해보는 야요이와 이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