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반 프로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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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프로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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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P 「하룻밤 만에 평화로웠을 터인 일상이 무너졌다」 : 일상붕괴
분류 : 765 프로 좀비 아포칼립스
할말 : 평소처럼 업무를 끝마치고 모두와 헤어져 집으로 돌아간 P
언제까지고 이런 나날이 계속되리라 생각하며 잠이 들었으나...
다음날 갑작스럽게 영화에서나 봤을 좀비들이 날뛰는 상황을 맞이하게 된다...!
@스케줄표
[사무실]
코토리
타가키 사장
[오전 레슨]
하루카
치하야
마미
히비키
타카네
아즈사
+유키호
[오전/오후 스케줄]
아미 : 라디오 게스트 / 드라마 촬영
[오프=휴일]
미키
이오리
야요이
리츠코
+마코토
[개별 약속]
+유키호 & 마코토 : 오후에 쇼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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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우─! 1600댓글 돌파인거에요!
P (플라스틱 카드..?)
좀비의 옆에서 주워든 플라스틱 카드를 주워들어 살펴보는 P
P (카드 앞면에 이곳 마트의 로고가 박혀있는데..)
P (아..! 혹시 이거..)
P (지하 직원통로에 들어왔을 때 봤던 출입문에 사용 가능한 카드키인건가?)
P (만약 그렇다면, 지금까지 생각해왔던 탈출 루트를 굳이 고집하지 않아도 되겠는데..!)
P (아, 그렇지만..)
P (지금 지하 직원통로에는 좀비가 잔뜩 몰려있는 상태이니..)
P (화물용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갈 때, 최악의 경우엔 화물용 엘리베이터 입구에서 대량의 좀비들을 맞이할 수도 있겠는걸..)
P (그렇게되면 살아남을 가능성은 아마 제로..)
P (..좀더 신중하게 생각해보고 탈출 루트를 정해야겠어)
P (그리고 지금까진 좀비의 품안을 뒤져볼 생각은 미처 못했었는데..)
P (내키지는 않지만, 유용한 물건들이 발견될지도 모르니..)
P (이제부터는 한번쯤 품안을 뒤져봐야할지도 모르겠구만)
카드키를 한손에 들고있는 상태로 앞으로의 방침에 대해 생각하는 P
-또옥..
P (..응?)
P (아, 그러고보니 나 머리에 좀비의 피가 묻은 상태였는데 깜빡 잊고 있었네?!)
P (얼른 화물용 엘리베이터에 있을 휴지로 피를 닦아야..) 후다닥
허겁지겁 주워든 카드키를 상의 안쪽 주머니에 넣고, 비상 발전기실 밖을 나서는 P
그러나 P가 빠져나간 방안의 벽면 부분엔 그가 미쳐 확인하지 못한 "비상용품"이라 적힌 용구함이 있었고..
그렇게 아무런 소음도 없이 비상 발전기실은 정적에 휩싸여갔다
P 「일단은 피는 더이상 안묻어 나오는거 같은데..」
P 「시간이 좀 지난 상태라 피가 말라붙었을 가능성도 없진 않겠는걸..」
P 「얼굴을 씻어내면 좋을탠데, 이런 상황에서 그런건 무리고..」
P 「하다못해 거울이라도 있었으면 좋았으련만..」
P 「뭐, 별일은 없을거 같긴 한데..」
P 「후.. 별수없이 그냥 돌아가봐야겠구만..」저벅
반쯤 자포자기하는 심정으로 화물용 엘리베이터 밖으로 나서는 P
그렇게 통로를 지나가던 찰나─
P (아..!)
직원통로 구석에 아까 P가 직접 처리했던 시체 세구가 그의 시야에 들어왔다
P (뭐, 저 시체들은 좀비인지 아닌지도 모르는 상태긴 하지만..)
P (으음..)
잠시 그자리에 서서 고민에 빠진 P
P (흐으음..)
P (뭐랄까, 역시 시체에 손을 대는건 망설여지는데..)
P (막상 손을 댄다고 해도 아무런 소득도 없을 가능성도 있고..)
P (이거..)
P (어떻게 하지..?)
1. 시체들의 품을 뒤져본다
2. 그냥 야요이와 이오리 곁으로 돌아간다
P (이건 역시, 뒤져보는 편이 좋겠지)
P (아까의 카드키처럼 생각 밖의 물건을 얻을 수 있을지도 모르니까..)
그런 생각을 하며 자신과 가까이에 있는 시체에 다가가는 P
P (윽..)
P (그렇지만 샅샅이 살펴보기도 좀 그렇네)
P (그러면..)
P (물건이 들어있을만한 부분을 더듬거리면서 찾아가는 식으로 하자) 더듬
그렇게 각각의 시체들의 품을 더듬거리며 무언가 물건이 있는지 찾아보기 시작한 P
1. 아무런 소득이 없다
2. 각각의 시체들의 품속에서 무언가를 발견했다
뭣?!
아무것도 얻은게 없다고..?
P (흠, 이쪽은 별다른게 없는 모양이구만)
P (뭐.. 그래도 설마 진짜로 얻는게 아무것도 없진 않겠지)
막연히 그런 생각을 하며 다른 시체들이 있는 곳으로 이동하는 P
그렇게 약간의 시간이 지난 후..
P (이게 마지막 시체였는데..)
P (이쪽도 아무것도 없다고..?!)
모든 시체의 품을 찾아보았으나..
결과적으론 아무런 소득도 없이 시간낭비만 하게된 P
P (말이 씨가 된다더니..)
P (아니, 여기는 생각이 씨가 된다고 해야할려나?)
P (설마 아무것도 없을 줄이야..)
P (하아..)
P (괜히 헛수고만 해버린 셈이 되었지만, 이번은 그저 운이 나빴다고 생각하자..)
P (그럼, 조금 늦어지긴 했지만 서둘러 돌아가볼까) 저벅
직원 통로에서의 모든 용무를 끝나자,
야요이와 이오리가 기다리고 있을 간이 창고로 발걸음을 옴기는 P
1. 약간의 피가 말라붙어 있는 상태이다
2. 피가 묻은 흔적없이 말끔한 상태이다
야요이 「어서오세요 프로듀서!」
이오리 「정말이지, 얼른 돌아온다고 했으면서 늦었다구!」
P 「아아, 그게 생각보다 오래걸려버려서 말이지」
P 「걱정하게 해서 미안해 이오리」
이오리 「?!」
이오리 「무.. 거, 걱정따위 별로 안했는걸..」
야요이 「저는 프로듀서가 어떻게 되지 않을까 싶어서 걱정했어요..」
이오리 「엣?」
P 「아아, 늦어서 미안해 야요이」쓰담쓰담
야요이 「에헤헤..」
야요이 「아! 그래도 지금은 용서해드리지만..」
야요이 「다음엔 약속 어기시면 떽! 할거라구요?」
P 「하하하.. 노력해볼게」
이오리 「자, 잠깐만!」
P 「응? 무슨 일이야 이오리」
이오리 「아..」
이오리 「그.. 그게말이지..」우물쭈물
P 「..?」
이오리 (우우..)
이오리 (지금에와서 사실은 걱정했다고 솔직하게 말하기엔 너무 부끄러운데..)
P에게 자신의 속내를 말할지 말지 망설이는 이오리
1. 작은 목소리로 사실 걱정했다고 말한다
2. 역시 아무것도 아니라고 말한다
데레 일변도에서 약간의 츤력(?)이 돌아온 이오링!
이오리 「으.. 역시 아무것도 아니야!」
P 「그래..? 이상한 녀석이구만」
야요이 「아, 조금만 더 쓰다듬어 주세요 프로듀서!」
P 「응? 그래그래」쓰담쓰담
야요이 「에헤헷..」
이오리 「하우으으..」
이오리 (바보, 어째서 갑자기 솔직해지지 못한거야..)
이오리 (나도, 프로듀서에게 쓰다듬어지고 싶었는데..)
그렇게 야요이를 쓰다듬는 P의 모습을 부러운듯이 바라보는 이오리
이오리 (아, 그러고보니..)
이오리 「프로듀서, 밖에 나갔던 일은 어떻게 됬어?」
P 「에? 아아..」스윽
P (그러고보니 깜빡하고 말하지 않고 있었네)
야요이 「아..」
야요이 「마, 맞다! 어떻게 됬나요 프로듀서?」
야요이 (조금 더 쓰다듬어 주셨으면 했는데..)
야요이 (약간 아쉬울까나..?)
이오리의 물음에 P가 쓰다듬는 것을 멈춘 후,
각자 다른 생각을 속에 품는 P와 야요이
이오리 「가능하면 솔직하게 말해줘」
야요이 「그래요! 이오리쨩 말대로..」
야요이 「이번엔 숨기지 말고 이야기해주세요!」
P 「으음..」
P (사실은 아무런 일도 없었다고 얼버무릴려고 했는데..)
P (저 둘의 반응을 보니 그건 좀 힘들지도 모르겠는걸)
P (그러면 어떻게 한다..?)
1. 전부 이야기한다
2. 이야기는 하되, 일부분은 생략하고 말한다
3. 당초의 생각대로 얼버무린다
나름 2번이 되지않을까 싶었는데 1번이 되었군요
이러면 좀비를 처리하다 피가 튄거까지 다말할거 같은데.. (쿨럭)
P (아무래도 억지로 숨겨도 아까처럼 역효과가 있을지도 모르고..)
P (여기선 솔직하게 털어놓도록 할까)
P 「좋아, 이야기 해줄게」
야요이 「앗, 그거 정말이죠?」
이오리 「하아.. 말해줄거면 빨리「대신」.. 응?」
P 「이야기 중에 너희에게 무리랄까.. 부담되는 부분이 있을지도 모르니까..」
P 「그때는 참지말고 이야기를 제지해줘」
P 「알겠지?」
이오리 「으응.. 그렇게 할게」
이오리 (정말이지, 그런 세세한 부분까지 상냥하네 프로듀서..)
야요이 「웃우─! 잘알겠습니다에요!」
P 「그래, 다들 이야기를 들을 준비가 된거같으니..」
P 「지금부터 이야기를 시작할게」
그렇게 자신이 밖에 나가서 격었던 이야기를 풀어놓기 시작하는 P
(1 선택시 야요이, 이오리의 좀비내성 약간 상승 / 1 이외의 앵커 선택시 제지하는 인물까지 지정)
1. 제지하지 않고 끝까지 듣는다
2. 비상 발전기실에서 좀비가 나온 부분에서 끊는다
3. P에게 좀비의 피가 튀었다는 부분에서 끊는다
4. P가 처리한 시체의 품안을 뒤졌다는 부분에서 끊는다
우연인지는 몰라도..
3번과 4번 앵커가 둘 다 "야요이오리"가 되면서 2표씩 받았네요?!
과반수가 된게 없으니 재앵커 받겠습니다!
(앵커 선택시 제지하는 인물까지 지정)
1. P에게 좀비의 피가 튀었다는 부분에서 끊는다
2. P가 처리한 시체의 품안을 뒤졌다는 부분에서 끊는다
내성이 야요이보다 강할 이오링이 제지한다니..
그래도 1번이 아닌 2번이라..
어떻게 쓰면 좋을려나 약간 고민되네요
그쪽을 생각안해본건 아닌데 그럼 1번이 더 어울릴듯도..?
생각해보세요! 대가족의 장녀잖아요! 요리도 하잖아요! 이 얼마나 무시무시한가! 분명 원래대로라면 걸어다니는 시체따윈 정육점 갈고리에 걸린 축산품정도의 감상밖에 안 느껴질거에요!
핫! 설마 야요이가 내성이 약한 건 고기를 다룬 경험이 없어서인가! 이게 다 가난 설정 때문이야!
이오리 「으응.. 확실히 그랬었어」
P 「그것들은 이곳 1층 직원 통로에 막 올라왔을 때..」
P 「시체들의 상태가 어떤지 확인한 후라서 그 시체들이 갑자기 좀비로 돌변할 가능성은 없는데..」
이오리 「그런데..?」
P 「어쩌면 그 시체들 중에서 원래 좀비였던 것이 있었을 지도 몰라」
이오리, 야요이 「「?!/그런..」」
이오리 「..어째서 그렇게 생각하는거야?」
P 「그게 말이지..」
P 「예상한 대로랄까, 비상 발전기실 안에서 이오리가 말했던 4명째..」
P 「아니, 4마리째라고 해야할까?」
야요이 「프로듀서, 그말은..」
P 「그래, 좀비를 발견했거든」
야요이 「좀비..!」
이오리 「읏.. 역시 있었던거네..」
P의 입에서 직접 언급된 좀비라는 단어에 자신도 모르게 몸을 움츠리는 야요이와 이오리
이오리 「마, 맞아! 몸은 괜찮은 거야?」
P 「으응, 갑자기 습격당한 것도 아니라서 다친 곳은 없는데..」
이어지는 P의 대사(다수결) >>+1~5
1. 자신을 걱정해줘서 고맙다고 말한다
2. 좀비를 잘 처리했는지 묻지 않은게 의외라고 말한다
설마했던 2번이라고?!
사실 2번 앵커 쪽으로 쓰다가 좀 다크하다 싶어서 순회한건데..?!
야요이 「..?!」
이오리 「...」
이오리 「하아, 정말이지..」
야요이 「대체..」
야요이, 이오리 「「무슨 말을 하시는 건가요!/무슨 말을 하는거야!」」버럭
P 「에? 엣?」
야요이 「그런 좀비 같은 것보다는..」
야요이 「그런 위험한 곳을 우리를 위해 홀로 들어간 프로듀서의 몸이 다치진 않았는지 걱정하는게 당연하잖아요!」
P 「야요이..」
이오리 「내가 할말을 야요이가 다 해버렸는걸..」
이오리 「야요이 말대로야」
이오리 「우린 프로듀서가 무사히 돌아올걸 믿고 기다리고 있었지만..」
이오리 「그래도 몸의 어딘가가 다치진 않을까 걱정했었다구?」
이오리 「그런데도 그런 무심한 말을 하다니..」
이오리 「..너무하다구!」
P 「..!!!」
야요이와 이오리의 말들에 드디어 자신이 무슨 말을 한건지 깨달은 P
야요이 「흐윽.. 훌쩍」뚝뚝
P 「?!」
P (전혀 그럴 생각이 아니였는데, 둘이 눈물까지 흘리게 만들다니..!)
P 「자, 잘못했어!」
P 「내가 너무 생각없이 말해서 미안해 야요이, 이오리..」
P 「나는 그저..」
P 「너희들을 남겨놓고 나 홀로 위험에 처할만한 일은 하지 않을태니 그런 말을 했던건데..」
P 「다시는 그러지 않을태니 부디 용서해줘!」
야요이, 이오리 「「...」」스윽
P의 간절하게 용서를 비는 말에,
차츰 우는걸 그치고 눈가에 맺힌 눈물을 손등으로 훔쳐내는 야요이와 이오리
P 「그래」
이오리 「정말, 정말로..?」
P 「정말로, 정말로, 정말이야!」
이오리 「그러면..」
이오리 「우리를 남겨놓고 위험한 일을 하지 않겠다고 약속해줘..」
P 「응?」
야요이 「네, 꼭 약속해주세요!」
P 「에..」
그렇게 눈가에 아직 약간의 물기가 남은채로..
P가 위험한 일을 하지 않도록 약속해달라고 말해오는 야요이와 이오리
P (이 세상 남자들 중 여자아이가 저런 모습으로 자신에게 부탁해 올 때..」
P (감히 거절할만한 사람은 아마 없겠지)
P (그리고 당연하달까, 나도 거절하지 못하는 사람 중 하나고 말이지)
P 「...」스윽
그렇게 생각하며 자신의 양손을 야요이와 이오리의 머리위에 살며시 올려놓는 P
이오리 「에..?」
야요이 「프로듀서..?」
P 「뭐, 나도 목숨은 하나 뿐이고..」
P 「내가 가능한 일과 불가능한 일 정도는 파악하고 있는데다가..」
P 「이렇게 귀여운 여자아이 둘을 남겨놓고 무리할리가 없잖아?」
야요이, 이오리 「「?!」」
P 「그러니까..」
P 「절대 너희를 남겨놓고 위험한 일을 하지 않는다고 약속할게」
야요이, 이오리 「「...」」
P의 자신들을 향한 귀엽다는 말에,
붉게 물든 얼굴을 약간 숙인채 말을 잇지 못하고 있는 야요이와 이오리
야요이 「아! 네, 네에. 믿을게요..」
이오리 「..그말, 꼭 지키라구..?」
P 「오우, 물론이지!」
어찌저찌 P의 말에 간신히 대답한 야요이와 이오리
그런 그녀들은 속으로..
이오리 (이런 상황에서 프로듀서의 입에서 직접 그런 말을 들으니..)
이오리 (어쩐지 가슴이 두근두근 해오는걸..)
야요이 (프로듀서가 귀엽다고 말해주실 때..)
야요이 (어째서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가슴 한켠이 찌릿 하고 울려오네..)
그렇게 P의 말을 생각하며 각자 다르면서도 비슷한 마음을 품고 있었으나..
P (그나저나 이런 반응이라면..)
P (내가 좀비에게 물린적이 있다는건 절대로 숨겨야겠구만..)
그런 그녀들의 모습을 보고 P는 조금 다른 생각을 하고 있었다
P 좀비화 루트는 예전에 지나갔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요 (응?)
1. P의 약속에 만족하고 듣지 않는다
2. 당연히 더 듣는다고 말한다
>>1687 P 말고 다른 애들이 좀비가 되는 가능성은 있죠?? 하루카라던가, 아마미씨라던가 하루룽이라던가 하루각하라던가..
1번이 됬으면 편하게 스킵이 됬을탠데..!
>>1693
히이이익...
P 「아니면 여기까지만 들을래?」
야요이, 이오리 「「?!」」
야요이 「당연히 더 들을거에요!」
이오리 「프로듀서, 어딜 은근 슬쩍 넘어가려고 하는거야!」
P 「아하하하.. 미안 미안」
P (쩝.. 들켜버렸구만)
P (이제는 마저 이야기해주는 수 밖에 없겠어)
P 「그래, 어디까지 이야했더라..」
이오리 「비상 발전기실에서 좀비를 발견했다는 부분까지 했었어」
P 「아참, 그랬었지」
야요이 「그런데 어째서 시체들 중에 좀비가 있다고 생각하신 건가요?」
P 「아아, 그게 말이지..」
P 「비상 발전기실 안에 있던 좀비가 밖에서 들어왔다고 생각하기엔 문의 상태가 꽤나 멀쩡했거든」
야요이 「아..!」
이오리 「혹시 문을 열고 들어갔을 가능성은?」
P 「글쎄..」
P 「지금까지 본 좀비들은 지능이라곤 전혀 없어보였거든」
이오리 「흐응..」
P가 알려준 좀비의 특성에 흥미롭다는 듯한 반응을 보이는 이오리
P 「그런 모습은 전혀 없었단 말이지」
이오리 「헤에.. 그렇구나」
P 「내 추리로는 아마 좀비에게 물린 사람이 비상 발전기실 안으로 도망쳐 왔다가 그대로 좀비로 변한게 아닌가 싶어」
야요이 「그러면 통로의 좀비는 어떻게 된걸까요?」
P 「그거까지는 잘 모르겠는걸」
P 「단순하게 생각하면 어떻게든 좀비를 격퇴는 했지만..」
P 「모두 이미 좀비에게 물린 상태라 그대로 사망, 혹은..」
이오리 「자살..」
P 「..아마 그렇겠지」
야요이 「흐으으..」움찔
이오리가 꺼낸 단어에 무엇을 생각한 것인지,
무심코 몸을 움찔하고 떠는 야요이
야요이 「아.. 네, 괜찮아요」
P 「듣기 힘들면 이쯤해도 될거 같은데..」
이오리 「그래, 무리하지마 야요이」
야요이 「에에, 걱정해줘서 고마워 이오리쨩」
야요이 「하지만 아직 충분히 견딜만 하니까..」
이오리 「그렇다면 상관없지만, 너무 참지는 말아줘」
야요이 「으응, 그럴게」
야요이 「자.. 저는 괜찮으니까 계속 해주세요 프로듀서!」
P 「흐음..」
P 「그렇다면 일단 계속 이야기할게」
야요이의 그 말을 듣고는,
잠시 중단했던 이야기를 다시 시작하는 P
P 「혹시 비상 발전기실 안에 무언가 쓸만한게 있을까 싶어서 주변을 조사해봤어」
이오리 「아, 그럼 비상 발전기에 문제는 없는지 조사해봤어?」
P 「응, 내가 전문가는 아니라 확답은 못하겠지만..」
P 「일단 별다른 이상은 없어 보였어」
이오리 「그거 다행이네..」
이오리 「이런 좀비가 날뛰는 상황에서..」
이오리 「만약 전원이 다시 나가버렸을 때, 복구할 방법이 없었으면 큰일이니..」
야요이 「그러네, 정말 다행이야!」
P 「...」
그런 대화를 주고 받고 있는 야요이와 이오리를 가만히 바라보는 P
P (둘 다 내가 이곳에 오기 전까지 전원이 나간 상태의 마트에서 어둠 속에 홀로 남겨져있었지)
P (혹시 그런 상황에 놓여서 만약 트라우마라도 생겼다면..)
P (만약 마트의 전원이 다시 나가기라도 하면 큰일이겠어)
야요이 「저기, 프로듀서?」
P 「응..?」
P 「아.. 아아, 미안 미안」
P 「잠깐 딴 생각을 하느라 못 듣고 있었네」
이오리 「생각..?」
이오리 「그럼 무슨 생각을 하고 있었던 거야?」
P 「음.. 그게 말이지..」
P 「그래, 거기서 뭘 했었나 잠시 떠오르지 않아서 말이지」
이오리 「흐응..」지긋
야요이 「그럼 지금은 생각나셨어요?」
P 「아아, 마침 생각나던 참이야」
P 「에.. 그러니까..」
P (아참, 그러고보니 이제 카드키를 주웠다고 이야기할 차례네)
P (일단 카드키 이야기는 숨길 생각이였는데..)
P (어떻게 할까..?)
1. 카드키 이야기를 숨긴다
2. 카드키를 주웠다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