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영화가 재생되고 있는 중간.
나는 란코를 살짝 버려두고 아나스타샤에게 다가갔다.
역시 미나미하고 관련이 있는걸까.
슈코 : 요즘 많이 차가워졌다는 소리를 많이 듣는데 말이야. 무슨 일 있는거야?
아나스타샤 : прохлада... 차가워 졌다...는건 무슨 뜻 인가요?
슈코 : 으음... 일단 아냐쨩하고 같이 많이 있었던 적이 없어서 난 모르겠지만... 여러모로 주변에서 말이야... 혹시 무뚝뚝해지거나 했다는 자각은 없어?
아침에 일어나서. 평범하게 준비를 하고, 늘상과 같이 프로덕션에 들어왔다.
그래도 살짝 졸리네.
졸리다기 보다는 뭐... 사실 안 자도 되는게 이 몸이지만.
아무튼...
슈코 : 나왔.....어?
시키 : 아, 슈코쨩~.
카나데 : 시.키?
시키 : 냐핫.
...왜 정좌자세로 있는걸까나 시키는.
슈코 : 저기. 일단 이해가 안 되는데. 무슨 일 있었어?
카나데 : 하아...
머리를 짚는 카나데.
뭔가 있었구나.
카나데 : 시키가 약을 만들엇어.
슈코 : 응.
카나데 : 그걸 P한테 먹였어.
슈코 : 그리고?
카나데 ; 그 약의 효과가 날 무서워하게 된데.
...응?
카나데 : 그래서. 현재 일의 회의도 못하고 프로듀서는 날 무서워 하면서 오늘 스케쥴만 대충 던져두고 갔어.
슈코 ; 그래서 시키는 이러고 있는거야?"
시키 : 냐하하...
카나데 : ...
이야, 그나저나 그건 꽤나 상처겠네.
갑자기 늘 같이 지내던 남성이 자신을 무서워하면서 벌벌 떨면...
그럼...
슈코 : 난 다시 스케쥴 하러 가볼게~.
이런거 관련되면 귀찮아 진다고!
어제 아냐의 일도 있고, 더 이상 귀찮은 일은 사절이야!
그렇게 요시노와 늘 있던 그 사무실로 들어갔는데...
린 : 아, 슈코! 왔구나!
...불안한 느낌이 든다.
나오 : 아, 슈코~ 좋은 아침~.
어라, 뭔가 어색한데.
아무튼...
슈코 : 무슨일이야?
린 : 그게 말이야...
나오 : 나랑 나오랑 몸이 바뀌었어!
이건 또 무슨 일이래...
슈코 : ...난 이만.
린 : 어이!
...
그래, 상황을 정리해보자.
오늘 아침. 일어났더니 두명의 몸이 바뀌어져 있었다.
카렌... 그러니까 나오의 몸을 가지고 있는 카렌은 뭔가 이상한 일이 생긴걸 눈치채고, 일단 바로 린에게 갔다고 한다.
나오... 그러니까 몸이 바뀐 나오도 그대로 린에게 간듯 하고.
린은 그 둘을 보고 놀랐지만 일단 상황을 정리하고, 일단 나한테 힘을 빌리기 위해서 찾아왔다는건데...
슈코 : 나오...는?
린 : 아, 나오는 지금 일때문에 나갔어.
슈코 : 괜찮은거야?
나오 : 뭐어, 나랑 같이 지낸 경력이 몇인데~. 잘 하겠지~.
...하아...
어떻게 해야되나...
+~2까지 슈코의 해결방법을 적어주세요.
뭐 키스를 한다던가, 머리를 부딛친다던가 등등...
사에 : 코바야카와 사에라고 하옵니다. 오래간만이와요.
미치루 : 사에 씨! 전에는 감사했어요.
사에 : 아뇨. 저도 맛있는 음식을 얻어먹었으니까요.
그리고보니 사에가 전에 이 프로에 출연한적이 있다.
그떄 아마 게스트가 펑크내서 긴급투입 됬었었나.
아무튼 우리들은 일단 프로답게 일을 진행하고 있었다.
둘 다 이런 것에는 확실히 하자고 선을 긋고 있었으니 말이야.
그러던 중. 질문이 들어왔어.
미치루 : 평소와 사에 씨와 슈코 씨는 꽤나 친하다고 들었는데 실제로 그런건가요?
슈코 : 뭐어. 꽤 친할려나?
사에 : 친하다고 할정도가 아니와요... 옛날부터... 제가 어렸을때부터 알고 지냈으니까요.
미치루 : 그리고보니 소꿉친구라고... 흠흠. 그런 둘을 위해서 스페셜 코너~.
스페셜 코너?
못 들어봤다. 랄까. 못 들어본게 당연하지.
사에가 오는걸 몰랐는데 이걸 알고 있으면 여러모로 네타니까.
미치루 : 서로간의 음식 기호 맞추기~. 일정 수 이상 맞추시면 소정의 사은품도 드린답니다~.
슈코 : 흐응... 사에의 취향 말이지.
사에 : 이정도는 가뿐하게 넘겨 보겠사와요.
아무튼 그렇게 잠시 쉬었다가 진행되는 코너.
일단 처음은 사에가 맞추기로 됬다.
...뭐랄까 안 좋은 예감이 드는데...
미치루 : 총 10문제 있어요~! 그럼 제 1문! 슈코 씨의 우동 취향은?
...그리고보니 나한테 이거 물어봤었지.
답변을 만들기 위해서 물어본건가...
사에 : 역시 슈코 항이라면 키츠네 우동이와요.
미치루 : 오, 정답!
사실 키츠네 우동을 가장 좋아하는게 아니라 그냥 물으면 그렇게 답하는데...
그거까지 생각할줄이야.
뭐, 사에라면 내가 가장 좋아하는건 알고 있을거고... 자주 같이 먹으니까.
568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요시노 : 안녕한것이오니-
미쿠 : 응... 하아...
슈코 : 무슨 일 있어?
미쿠가 한숨을 쉬는것도...
드물진 않지만, 그래도 여러모로 좋지 않았던 때가 많다.
미쿠 : 하아... 그게...
+2가 왜 한숨을 쉬는지 적어주세요.
슈코 : 왜?
미쿠 : 그걸 알고 싶다냐...
그렇게 말하면서 우우 거리는 신음소리를 흘리면서 반대쪽 소파에 누워 얼굴을 묻는 미쿠.
그런 미쿠를 보면서 요시노는 살작 고개를 갸웃하더니 뭔가가 떠오른듯이...
요시노 : 아. 혹시 +2 때문이 아닌것인지-?
미쿠 : ...+2?
요시노 : 그러 한 것이오니-
슈코 : 그리고보니... 듣기로는 꽤 못 만났다고 하는데.
미쿠 : 으응... 그럴려나? 확실히 요즘 미나미 바쁘니까.
으음...
그런데 말이야...
슈코 : 그런데 미나미를 못 만났다고 그렇게까지 차가워 지나?
미쿠 : 친한 친구를 꽤 못 만난다고 한다면 시무룩하긴 하겠지만... 말 그대로 약간 차가워진 분위기니까...
그건 아닐거 같은데...
음...
일단 미나미에게 전화는 해둘까.
+~3까지 주사위 굴려주세요.
체크는 70,90입니다.
@참고로 말하자면 이 세계관에서 미나미는 하프 서큐버스입니...
굴린다!
미나미에게 전화를 거는건 오래간만이네.
딱히 통화를 주고받는 입장은 아니니까 말이야.
그래도 사이가 나쁘다는 생각은 안 하고.
미나미(통화) : 여보세요?
슈코 : 아, 미나밍~ 오래간만~
미나미 : 그쪽에서 전화를 다하고... 무슨 일인가요?
슈코 : 그게말이야~.
난 그렇게 말하면서 미나미에게 아까 있었던 이야기를 전달했어.
그랬더니 미나미는 잠시 생각을 하다가...
미나미 : 죄송해요. 그다지 집히는 점은 없어서... 확실히 요즘 못 만나긴 했지만...
슈코 : 그렇지?
미나미 : 네.
슈코 : 난 또 미나미가 아냐를 건들였나...
미나미 : 전 난동꾼이 아니라구요?!
슈코 : 네네, 알겠습니다.
미나미 폰 넘어에서 수근수근하는 소리가 들린다.
미나미 : 하아... 아무튼. 끊을게요.
슈코 : 네네~.
미나미의 전화가 끝이나고...
음...
역시 직접 가보는게 좋을려나.
라곤해도 나는 딱히 아냐하고 뭔가 트러블이 없었단 말이지... 좋던 나쁘던...
으음...
+~3까지 이 이후에 있을 일을 적어주세요.
딱히 할 일도 없었고, 요시노랑 미쿠한테 먼저 가보겠다는 걸 전한다음에 왔는데...
음...
란코 : 히익...!
란코야. 왜 또 코우메랑 같이 영화를 보고 있는거니.
그리고 특이점은...
아냐 : 하아...
뭔가 한숨을 쉬고있는 아냐가 있다는 거다.
...뭐, 확실히 기숙사에서 꽤 보긴 했는데 이렇게 보는건 또 처음이네.
코우메 : 아... 슈코... 왔네...?
슈코 : 오우. 그래서 도대체 어떻게 됬길래 이 둘은 이러고 있는거야?
란코 : 으우... 슈코 씨이...@와락.
...날 끌고 갈 생각이냐.
뭐, 상관없다만.
아무튼 어쩌다보니 나도 그 영화를 감상하게 됬고,
확실히 꽤 무서운 것이였다.
란코 : 아스카... 우으...
코우메 : 오...
아냐는 뭔가 집중 안 하고있는거 같고.
뭐, 코우메 로서는 누군가가 자신과 같이 있다는것 자체를 즐기니까.
거기에다가 안 본다고 화낼 녀석도 아니고...
그런데...
아나스타샤 : 미나미...
...에?
뭔가 작게 소리가 들렸는데.
란코에게는 안 들린거 같고.
아니, 들리는걸 기대하는게 나쁘지...
란코 : 아스카... 아스카아....
란코는 완전 엄마 찾는것 대신에 아스카를 찾고있는데.
괜찮은거야?
그러면서 또 가끔씩 TV에 시선을 돌리는걸 보면 뭐하는건지 참...
무서우면 안 보면 되는건데 말이야.
그나저나 슬슬 피 안 통할거 같으니까 팔좀 놔줬으면 하는데...
아무튼...
1. 아냐한테 물어볼까.
2. 역시 지금 바로 끼어들기에는 좋지 않나.
먼저 2표 뽑힌걸 채택합니다.
물어보자!
아나스타샤 : 아... 슈코... 씨. 오래간만 이네요.
슈코 : 응. 그러게.
아직 영화가 재생되고 있는 중간.
나는 란코를 살짝 버려두고 아나스타샤에게 다가갔다.
역시 미나미하고 관련이 있는걸까.
슈코 : 요즘 많이 차가워졌다는 소리를 많이 듣는데 말이야. 무슨 일 있는거야?
아나스타샤 : прохлада... 차가워 졌다...는건 무슨 뜻 인가요?
슈코 : 으음... 일단 아냐쨩하고 같이 많이 있었던 적이 없어서 난 모르겠지만... 여러모로 주변에서 말이야... 혹시 무뚝뚝해지거나 했다는 자각은 없어?
아냐는 그대로 잠시 생각을 하다가...
1. 자각하고 있다.
2. 역시나 무자각.
먼저 2표 뽑힌걸 채택합니다.
슈코 : 자각이 없는건가~.
하긴, 도리어 자기 자신을 눈치 못챌 타입이지.
슈코 : 거기에다가...
란코 : 꺄앗?!
이번엔 코우메를 잡는거냐.
그나저나 코우메가 그렇게 무서워하는 악령 부류라는걸 알면 란코는 어떤 반응을 보일까나.
아니면 벌써 알고 있는걸까?
란코는 무서운걸 싫어하는거지 아스카나 나같이 아에 인외도 별 무리없이 받아들였으니까 말이야.
아무튼, 방금 내가 할려던 말이 뭐였지?
아나스타샤 : ...?
으음...
아 맞다.
슈코 : 방금. 미나미라고 중얼거렸잖아? 무슨 일 있지?
아나스타샤 : ...으음... 지금까지 모르고 있었어요...
슈코 : 그럼 지금까지 했던 생각들은 뭘까?
아나스타샤 : 으음... любовь.........아, 아닙니다.
슈코 : 흐응?
러시아어는 잘 모르지만.
기억해두자. 미나미에게 물어봐야지.
미나미 요즘 러시아어 공부 하고 있다니까.
+~3까지 영화를 다 보고 난 다음에 자기전까지 있을 일을 적어주세요.
으음... 란코는 더이상 무리일려나.
뭐, 영화는 끝났으니까 말이야.
으음...
코우메 : 저기... 란코 쨩...?
란코 : 후에...
코우메 : 저기... 란코 쨩... 망가졌는데...
그렇게 표현하는거냐.
뭐, 맞는 말이긴 하다만.
아스카 : 거기 넷이서 뭘 하고 있는거지? 이런 야심한 밤에.
슈코 : 오우, 아스카.
아스카 : 거기에다가 란코는 왜 저러고 있는거야...?
슈코 : 아, 그게. 영화좀 봐서 말이야.
아스카는 그렇게 말하는 나를 보고 주변을 보니...
아스카 : 공포영화겠군.
슈코 : 그렇지.
코우메 : 뭔가... 끝까지 보게 되버려서... 그런데 란코... 영혼이 빠져나가고 있는데...
슈코 : 란코~? 돌아오렴~? 란코~.
눈앞에서 손을 흔들면서 정신차리게 하자 퍼뜩 정신차리고는 주변을 둘러보는 란코.
역시 정신이 없었던건가.
그정도로 무서웠던거야?
도대체 내성이 얼마나 없으면...
란코 : 아스카~!
아스카 : 후후, 무서웠나?
아스카는 자신에게 안긴 란코의 머리를 쓰다듬어 줬어.
그 눈빛은 정말 사랑스러운 것을 보는듯한 눈빛이여서 꽤나 여기까지 푸근해지네.
그럼...
슈코 : 오늘은 이걸로 끝내는건가. 흐아암...
일단 피곤하기도 하고...
라곤해도 말이지.
슈코 : 아냐쨩. 잠시 이야기 할게 있어서 말이야.
아나스타샤 : 아... да. 알겠습니다.
슈코 : 그럼... 엿차.
잠시 둘이서 이야기 하기위해 자리를 옮겼어.
+~2까지 아냐와 할 이야기를 적어주세요.
솔직히 말해주면 안될까?
아냐와 나는 탁자에 있는 의자에 앉았어.
의자 푹신푹신하네.
슈코 : 그럼 아냐 쨩. 내가 부른 이유는 알까나?
아냐 : озабоченный.....걱정 하시고... 계신거죠...?
슈코 : 그럴려나. 나도 그렇지만 일단 다른 아이들도.
아냐 : 미쿠 군요?
슈코 : 뭐, 그렇지.
나하고 커넥션이 있는건 미나미나 미쿠 정도니까. 아냐가 알고 있는 선에선.
슈코 : 요즘 고민이 있는거면 솔직하게 말해주면 안 될까? 내가 도와줄 수 있을테니까.
아냐 : 고민... 이라고 해도 그다지... Прости...
자각이 없었지 그리고보니.
자기 자신이 뭔가를 걱정하고 있거나 고민하고 있다고 하는것 자체의 자각이 없었으니까 말이야.
이런 아이도 가끔씩 있지...
슈코 : 그런가...
아냐 : 죄송해요...
슈코 : 아니아니 ,나야말로 미안하지. 고냏이 불안감만 주고...
아냐 : нет. 아니에요. 주변에 걱정 끼치고 있었다면... 한번 생각해 봐야죠.
그래도 역시 단시간에는 생각이 안 날려나.
그럼...
슈코 : 오늘은 이만 가볼게. 혹시 고민이라던가 생각나면 말해달라구?
아냐 : да. 알았어요.
그럼 뭐...
방으로 돌아갈까.
...
슈코 : 라는 이야기가 있었는데. 혹시 알고 있는거 있어?
사에 : 저도 아냐항하고 그다지 접촉이 많은 편은 아니여서...
슈코 : 흐음...
나는 사에에게 물었다.
만약에 사랑이야기라면 이쪽이 더 잘 알테니까... 라는 거였지만 역시 딱히 옆에서 지켜본적이 없으니까 사에는.
그리고... 최악의 경우에는...
사에 : 서큐버스의 요력에 취해버린걸 수도 있다... 라는건가요.
슈코 : 응. 일단 하프여도 말이지. 미나미가 방심하고 있으면 순식간에 뿜어져 나오니까.
서큐버스의 요력은 정말로 순식간에 퍼진다.
대부분 이성에게 가지만, 동성쪽에 관심이 있는 사람 역시 취하게 만들어 버린다.
많은 인외들 역시 그런 서큐버스에 홀려버릴떄가 많은 만큼, 미나미와 같이 지내는 시간이 많은 아냐가 그 영향을 끼치지 않았다고는 생각하기 어렵다.
하아...
그렇게 되면 일이 꼬이는데...
일단 정말로 좋아하고 있다고 해도 그게 그 요력에 취해서 그런건지 아니면 정말로 좋아하는건지 우리도 가늠 못하니까.
슈코 : 걱정이네...
사에 : 걱정이네요...
+~2까지 사에와 무엇을 더 이야기 할지 적어주세요.
되도록 현실적인 걸로..가 아니라 일반적이라 해야겠네
뭐, 그쪽한테 말해뒀으니까. 적절히 나한테 상담하지 않을까.
걱정을 너무하는것도 나쁘니까...
슈코 : 뭐... 요즘 재밌는일 안 일어 날려나~.
사에 : 그걸 저에게 묻는 건가요?
슈코 : 심심하다구.
사에 : 뭐... 미나미항의 일도 재밌지 않나요?
...뭐어... 흥미는 있지만.
슈코 : 뭐어... 여러모로 말이지. 심심해.
사에 : 그런가요...?
슈코 : 그런의미로. 사에는 신에게 축복을 받을 수 있다면 어떤걸 받고 싶어?
사에 : 네?
슈코 : 뭐, 되도록 현실적인 걸로... 가 아니라 일반적인 거라고 해야될까.
갑자기 궁금해졌다.
좀 전에 요시노가 한 말도 생각났기도 하고...
그러니 사에는...
사에는 무슨 축복을 받고 싶어할까요?
+~3까지 주사위와 함께 적어주세요.
높은수를 채택합니다.
슈코 : 뭐, 흔한거네.
사에 : 그렇죠?
흔한거지.
하지만 그럴수록.
...
사에 : 무리하지 않으셔도 되요.
슈코 : ...
사에 : 기다릴거니까요. 만약. 당신이 절 싫어하시게 된다고 해도...
...이런걸 사랑이 무겁다라고 하는걸까.
그런걸 보고 그건 아니지 않아~? 라는 글이라던가 그런게 많지만.
그렇게까지 사랑을 받을 수 있다는건 어찌보면 축복이 아닐까?
슈코 : 사에.
사에 : 네?
슈코 : 만약에 말이야. 내가 다른 사람에게 가버리면 사에는 어떨거 같아?
사에 : 슬프겠죠. 하지만... 딱히 충격이라던가 그런건 없을거 같네요.
슈코 : 그래?
사에 : 슈코 씨는 자유분방 하시잖아요.
...그렇지...
사귄다고 해서 오래갈 녀석도 아니고 나는~.
+~3까지 주사위 굴려주세요.
체크는 75입니다.
사에 : 네, 안녕히 주무세요. 그럼...
나는 전화를 끊고 침대에 누웠어.
하아...
피곤해...
심심하다~.
뭐, 그래도 옛날같지는 않을까나.
그떄는 정말 자는거 외에는 하는게 없었지.
그럼...
내일까지 잠이나 잘까나.
분명 시키나 다른 애들이 재밌는 일을 하겠지.
그럼...
+~3까지 내일 있을 일을 적어주세요.
그래도 살짝 졸리네.
졸리다기 보다는 뭐... 사실 안 자도 되는게 이 몸이지만.
아무튼...
슈코 : 나왔.....어?
시키 : 아, 슈코쨩~.
카나데 : 시.키?
시키 : 냐핫.
...왜 정좌자세로 있는걸까나 시키는.
슈코 : 저기. 일단 이해가 안 되는데. 무슨 일 있었어?
카나데 : 하아...
머리를 짚는 카나데.
뭔가 있었구나.
카나데 : 시키가 약을 만들엇어.
슈코 : 응.
카나데 : 그걸 P한테 먹였어.
슈코 : 그리고?
카나데 ; 그 약의 효과가 날 무서워하게 된데.
...응?
카나데 : 그래서. 현재 일의 회의도 못하고 프로듀서는 날 무서워 하면서 오늘 스케쥴만 대충 던져두고 갔어.
슈코 ; 그래서 시키는 이러고 있는거야?"
시키 : 냐하하...
카나데 : ...
이야, 그나저나 그건 꽤나 상처겠네.
갑자기 늘 같이 지내던 남성이 자신을 무서워하면서 벌벌 떨면...
그럼...
슈코 : 난 다시 스케쥴 하러 가볼게~.
이런거 관련되면 귀찮아 진다고!
어제 아냐의 일도 있고, 더 이상 귀찮은 일은 사절이야!
그렇게 요시노와 늘 있던 그 사무실로 들어갔는데...
린 : 아, 슈코! 왔구나!
...불안한 느낌이 든다.
나오 : 아, 슈코~ 좋은 아침~.
어라, 뭔가 어색한데.
아무튼...
슈코 : 무슨일이야?
린 : 그게 말이야...
나오 : 나랑 나오랑 몸이 바뀌었어!
이건 또 무슨 일이래...
슈코 : ...난 이만.
린 : 어이!
...
그래, 상황을 정리해보자.
오늘 아침. 일어났더니 두명의 몸이 바뀌어져 있었다.
카렌... 그러니까 나오의 몸을 가지고 있는 카렌은 뭔가 이상한 일이 생긴걸 눈치채고, 일단 바로 린에게 갔다고 한다.
나오... 그러니까 몸이 바뀐 나오도 그대로 린에게 간듯 하고.
린은 그 둘을 보고 놀랐지만 일단 상황을 정리하고, 일단 나한테 힘을 빌리기 위해서 찾아왔다는건데...
슈코 : 나오...는?
린 : 아, 나오는 지금 일때문에 나갔어.
슈코 : 괜찮은거야?
나오 : 뭐어, 나랑 같이 지낸 경력이 몇인데~. 잘 하겠지~.
...하아...
어떻게 해야되나...
+~2까지 슈코의 해결방법을 적어주세요.
뭐 키스를 한다던가, 머리를 부딛친다던가 등등...
정신에 강력한 충격을 주는 키스어때?
슈코 : 가장 먼저할건 요시노에게 물어보는 거지.
나오(카렌) : 어라, 슈코가 뭐 안 하는거야?
슈코 : 그야, 이런 부류는 신에게 물어보는개 빠르잖아?
린 ; 그렇긴 하네...
요시노의 전화번호를 입력하고 전화를 걸었어.
몇 번의 통화음이 가고...
요시노(통화) : 어라, 무슨 일인것인지-?
요시노의 목소리가 들렸어.
일단 상황설명을 하고...
슈코 : 라는 건데. 어떤거 같아?
요시노 : 가끔씩 상대방에 대한 염원이 강하면 그런일이 나타날 수 있는 것이오니-
슈코 : 그렇게 쉽게?
이미 스피커폰으로 변환해놔서 이 둘도 듣고 있다.
그나저나 그렇게 쉽게 교체 되는거였나. 영혼이라는건.
요시노 : 보통은 잘 일어나지 않지만... 음... 우연이 곂친것일 수도 있사오니-
린 : 우연이란건 무슨 우연?
요시노 : 예를들어서...혼과 육체의 결속이 약해졌을때 강력한 염원이 영혼이라는 것에 간섭해서... 음... 쉽게 말하면 유체이탈 같은 것이오니-
유체이탈...?
나오(카렌) : 그렇다면...
요시노 : 아마 그때 누군가가 그 사람에 대해 아주 깊게 생각했고, 갈곳을 잃은 영혼은 그대로 그 염원하던 사람의 몸속에 들어갔다고 할 수 있사오니-
그러니까...
정리하자면.
다른 누군가가 몸이 허해지던 뭘 해서 유체이탈 같은 상태가 됬는데 그때 누군가가 카렌이나 나오에 대해 강하게 생각을 했고, 그 생각을 한 사람의 몸으로 갈 곳 잃은 영혼은 들어갔다...
라는건가...?
이해하기 어렵네...
슈코 : 이, 일단. 해결방법은 있어?
요시노 : 간단한 것이오니-
나오(카렌) : 그건 다행이야...
린 : 그러게.
간단하게 돌아갈 수 있다면야...
요시노 : 키스... 입맞춤을 하는 것이오니-
...
요시노가 폭탄을 떨구고 간 그 시점에서 조금 후.
요시노는 스케쥴이 있다면서 전화를 끊었고...
슈코 : ...어떻게 할거야?
나오(카렌) : 하긴... 해야겠지...
전에 보니 나오는 카렌에게 어느정도 마음은 있다.
물론 자각하진 않았지만, 거기에다가 그게 친구간의 우정일수도 있고.
아무튼. 나오라면 할 수 있을것이다.
일단 뒤바뀐 몸을 원래대로 하기 위해서. 라는것도 있지만, 그만큼 친하니까.
문제는 지금 이 카렌이다.
나오(카렌) : ...어떻게 하면 좋을까나...
린 : 일단 나오... 그러니까 카... 아니, 나오에게 알려야지.
나오(카렌) : 햇갈리지 마...
슈코 : 일단. 언제 스케쥴이 끝나는데?
나오(카렌) : 오늘 나오는 비번이였는데... 음... 나는 오후 3시정도?
빨리 끝나는게 그나마 다행인가.
그럼...
슈코 : 그때쯤 여기서 모이자.
린 : 그럴 수 밖에. 일하는 중간에 갑자기 끌고 올수도 없고.
나오(카렌) : 하지만 그냥 바꾸는게 좋지 않아?
슈코 : 뭐어... 몇 시간 있으면 신기한 경험이 있을거야. 아무튼.
린에게는 살짝 눈으로 신호를 보냈어.
일단 궁금하기도 하고.
거기에다가 무슨 반응을 보일지도 궁금하고.
왜냐하면...
전의 미카의 경우를 생각해보면 분명.
카렌은 나오의 감정에 동화가 된다.
이 가설이 맞다면...
나오의 마음을 확인해보기 딱 좋은 거지.
아무튼...
슈코 : 나도 스케쥴 있으니까. 나중에 봐~.
나오(카렌) : 으, 응.
+~2까지 프레데리카와 같이 할 스케쥴을 적어주세요.
그중에서는...
감독 : 아, 시오미 씨. 어서와요.
슈코 : 네~ 아, 프레데리카는요?
감독 : 아직 안 온거 같은데... 일단 먼저 준비하고 계세요.
흐응. 프레쨩이 늦는건 꽤 오래간만인데.
늦잠인가?
그렇게 나는 MV촬영에 필요한 의상을 입고...
원래라면 립스의 촬영이지만 나와 프레데리카는 따로 개인이 나오는 씬을 찍지 못해서 찍는 것이다.
그렇게 멍하니 핸드폰이나 보면서 기다리고 있으니...
프레데리카 : 슈코 쨩~.
슈코 : 아, 늦었잖아~. 어디갔다 온거야?
프레데리카 : 후후, 아리스 쨩이랑 있다 왔어~.
아리스랑?
뭐, 흔히 같이 있으니까 이상한건 아니지만...
뭐지. 묘하게 프레데리카가 들떠있는데.
아무튼, 프레데리카도 메이크업을 받고 옷을 갈아입고...
+~3까지 주사위 굴려주세요.
1~50 : 프레데리카가 어디론가 정신이 팔려있는거 같다.
51~70 : 촬영은 잘 끝나지만 뭔가 모자른 느낌.
71~90 : 촬영은 잘 끝난다. 완벽해!
91~100 : 이건 팔린다!
높은 수를 채택합니다.
그런데 뭐랄까. 살짝 부족한 느낌이 들어.
그 원인은...
프레데리카 : 휴우~ 다 끝났다~.
슈코 : 크로네 촬영 있잖아?
프레데리카 : 아, 맞다~.
묘하게 프레데리카가 붕 떠있다.
물론 언제나 떠있는 프레데리카지만...
음... 무슨 일이 있었던걸까나.
슈코 : 프레쨩 프레쨩.
프레데리카 : 응?
슈코 : 오늘 무슨 일 있었어? 묘하게 붕떠있는 느낌인데~.
프레데리카 : 에~. 하지만 원래부터 프레쨩. 붕 떠있다구~?
슈코 : 그래도 말이지~.
붕 떠있다고 자신이 말하는 사람은 아마 프레데리카 정도밖에 없을거야.
분명해 그건.
프레데리카 : ...그렇게 티나나?
슈코 : 묘하게 촬영도 이상했다구.
프레데리카 : 아핫... 그런가아~. 그리고보니 슈코쨩한테는 말해도 될지도.
뭘까나?
그렇게 들어볼려는 찰나...
P : 미안 늦었지!
...더 늦으라고 이 멍청한 둔감남 자식아!
...
+~3까지 같이 촬영할 크로네 멤버를 적어주세요.
카나데 : 늦었어. 10분 지각이야.
프레데리카 : 에이 깐깐하게~.
아리스 : 일단 약속시간은 지켜야죠... 뭐, 더 늦는 분도 계신거 같은데.
그리고보니 오늘 같이 하는 사람이...
유이지?
슈코 : 그리고보니 유이는 아직 안 온 모양이야?
아리스 : 어디서 뭘 하고 있는건...지이?!
프레데리카 : 아리스쨩~.
아리스를 덮치는 프레데리카.
뭐, 늘 있는 일이니까.
카나데 : 뭐, 차라도 막히나 보지. 너희들은 전 촬영?
슈코 : 프레쨩이 지각해서 말이야. 좀 늘어졌어.
프레데리카 : 미안미안~.
아리스 : 것보다 떨어져요!
+~3까지 주사위 굴려주시고.
+2가 유이가 늦은 이유를.함께적어주세요.
체크는 70입니다.
프레데리카 : 아, 유이쨩~.
유이 : 예이~!
하이파이브를 하면서 맞이하는 프레데리카.
역시 약간 텐션이 업 되있네.
으음...
아까 프로듀서가 절묘하게 들어와서 못 물어봤는데 나중에 시간이 나면 조금 물어봐야 겠어.
일단 촬영에 집중하자고.
그렇게 유이까지 준비를 끝내고, 화보 촬영을 하고 있을 때였어.
촬영 포즈를 잡고 사진을 찍히고 있는데...
아리스 : 의상 입은체로 붙지 마요...
프레데리카 : 에에~.
저러고 놀고 있는 둘이 보인다.
...설마.
프레데리카. 아리스에게 대답을 해준건가?
묘하게 하이텐션인 이유도 그거라면 설명은 되는데...
감독 : 시오미 씨~. 여기 봐봐요~.
슈코 : 아, 네~.
일단 촬영먼저 끝내자.
...
촬영 중간의 쉬는 시간.
나는 대기실에 앉아서 쉬고 있었어.
카나데는 물좀 마시고 온다면서 나갔고, 유이는 프레데리카랑 놀고 있고...
아리스 : 하아... 힘들어...
슈코 : 힘들어?
아리스 : 네... 힘들어요...
뭐, 맨날 프레데리카에게 시달리니까 말이야.
피곤하긴 하겠지.
슈코 : 그래서 말이야. 프레데리카 한테는 대답 받았어?
아리스 : 에...?
슈코 : 얼굴에 써져 있다구?
아리스 : ㅈ, 정말요?!
이 반응은.
응. 분명 대답 받았구나.
슈코 : 어땠는데?
아리스 ; ...잘 됬어요...
슈코 : 축하해~. 이야, 나쁘진 않은 느낌이였는데 말이야~.
그렇게 머리를 쓰다듬으니 아리스는 살짝 부끄러워 하면서 '촬영 시작하겠어요!'라면서 먼저 가버렸어.
...아니, 촬영까지 10분정도 더 남았거든...
...
그렇게 촬영이 끝나고.
카나데 : 묘하게 프레쨩 하이텐션이네.
유이 : 원래 저러지 않았어~?
슈코 : 뭐어. 우리에게는 보이는게 있지.
유이 : 에에~. 립스 끼리 치사해~.
아무튼.
저렇게 아리스와 같이 차를 타러 가는 프레데리카는 뭐랄까.
역시 텐션 높아 보이지.
짐을 덜어낸 결과는 꽤나 좋게 다가온거야. 분명.
아무튼...
아직 +2라는 일이 남아있는데... 하아...
유이 : 어라, 맛있는거 먹으러 가는거야~?
슈코 : 그럴려나?
유이 : 에에~ 치사해 치사해~.
나를 잡고 흔드는 유이.
그래도 뭐..
맛있는거 먹으러 간다고 생각하면 확실히 좀 낫지.
카나데 : 그럼 나중에 봐.
슈코 : 아, 카나데는 또 촬영?
카나데 : 모델촬영 하는곳이 있어서 말이야.
아리스 : 그러니까 좀 우와악?
...프레데리카.
뭐... 잘 되겠지 저 둘은.
...
그렇게 차를 타고 온 곳은 어느 한 맛집 앞이다.
오늘은 게스트고... 여기의 메인 MC는...
+2가 메인 MC가 누구인지 적어주세요.
다 먹어치울 기세지만 귀여우니 괜찮아!
...저녀석이란 말이지.
면식이 없는건 아니다.
그렇다고 친하다고 하면 그것도 아니고.
뭐... 그냥 알고는 있는 사이. 정도일려나.
+~2까지 촬영을 하면서 무슨일이 있을지 적어주세요.
그나저나...
슈코 : 의외로 내 취향에 맞을지도.
미치루 : 에, 그런가요?
슈코 : 응. 맛있어. 이거.
의외로 취향인 집을 찾아냈다.
으음... 괜찮은데 이곳.
미치루 : 슈코 씨의 취향은 이런 거군요. 흠흠... 나중에 참고 해야 겠어요.
슈코 : 응? 날 어떻게 할려고? 꼬셔볼 생각~?
미치루 : 그, 그런건 아니에요! 아무튼... 다음 음식은~...
슬슬 배가 차지만 뭐... 더 집어넣을 수 있고. 사실상 분해만 하면 들어가는건 무한대니까.
그 대신 요력을 슬쩍 슬쩍 방출해야 되지만 뭐... 그정도는 쉽지.
뭐... 이 스테프중 남자들은 좀 의문의 고생을 해야겠지만...
그나저나 나중에 이 곳. 사에랑 와볼까나...
미치루 : 여기서 설마하던 깜짝 게스트!
...응?
미치루 : 코바야카와 사에 씨입니다~ 짝짝짝~.
에...?
+~2까지 이 후 어떤 일이 있을지 적어주세요.
미치루 : 사에 씨! 전에는 감사했어요.
사에 : 아뇨. 저도 맛있는 음식을 얻어먹었으니까요.
그리고보니 사에가 전에 이 프로에 출연한적이 있다.
그떄 아마 게스트가 펑크내서 긴급투입 됬었었나.
아무튼 우리들은 일단 프로답게 일을 진행하고 있었다.
둘 다 이런 것에는 확실히 하자고 선을 긋고 있었으니 말이야.
그러던 중. 질문이 들어왔어.
미치루 : 평소와 사에 씨와 슈코 씨는 꽤나 친하다고 들었는데 실제로 그런건가요?
슈코 : 뭐어. 꽤 친할려나?
사에 : 친하다고 할정도가 아니와요... 옛날부터... 제가 어렸을때부터 알고 지냈으니까요.
미치루 : 그리고보니 소꿉친구라고... 흠흠. 그런 둘을 위해서 스페셜 코너~.
스페셜 코너?
못 들어봤다. 랄까. 못 들어본게 당연하지.
사에가 오는걸 몰랐는데 이걸 알고 있으면 여러모로 네타니까.
미치루 : 서로간의 음식 기호 맞추기~. 일정 수 이상 맞추시면 소정의 사은품도 드린답니다~.
슈코 : 흐응... 사에의 취향 말이지.
사에 : 이정도는 가뿐하게 넘겨 보겠사와요.
아무튼 그렇게 잠시 쉬었다가 진행되는 코너.
일단 처음은 사에가 맞추기로 됬다.
...뭐랄까 안 좋은 예감이 드는데...
미치루 : 총 10문제 있어요~! 그럼 제 1문! 슈코 씨의 우동 취향은?
...그리고보니 나한테 이거 물어봤었지.
답변을 만들기 위해서 물어본건가...
사에 : 역시 슈코 항이라면 키츠네 우동이와요.
미치루 : 오, 정답!
사실 키츠네 우동을 가장 좋아하는게 아니라 그냥 물으면 그렇게 답하는데...
그거까지 생각할줄이야.
뭐, 사에라면 내가 가장 좋아하는건 알고 있을거고... 자주 같이 먹으니까.
미치루 : 그럼 2문! ....
...
미치루 : ...현재 8번째인데... 지금... 전부 맞추고 있죠?
스테프 쪾에서 쑥덕거리기 시작했어.
아니, 뭐... 당연하잖아.
@여기까지 쓰고 잠시 다시 나갔다 오겠습니다.
그렇게 9문, 10문이 되었고...
미치루 : 전 문제 정답...이라고...?
스테프 : @쑥덕쑥덕
나도 과연 전 문제 정답은 예상 못했는데...
...
미치루 : 이, 일단 10문제중 10문제를 맞춘 사에 씨에게는~.
그렇게 상품을 주는 미치루.
나도 일단 놀랍다니까?
+~2까지 슈코가 틀릴 2가지씩 적어주세요.
과연 슈코는 사에의 무엇을 모르고 있을지...
사에가 싫어하는 반찬
사에가 가장 좋아하는 화과자
@왠지 싫어하는 티를 안내서 싫어하는 걸 잘 모를 것 같은...
이미 한 개가 틀렸다.
그래도 이정도는 꽤 선방한거라고.
애초에 저 상품의 커트라인은 5점이라구. 10점 맞은 사에가 이상한거야.
사에도 그다지 신경은 안 쓰고 있는것처럼 보이는데...
사에 : 뭐어... 슈코 항이라면 할 수 있어요!
...아니, 뭔가 신경 쓰고 있다는 분위기 팍팍인데요.
으으...
미치루 : 그럼 다음 문제! 사에 씨가 좋아하는 라면의 국물 농도는?
어이, 그걸 어떻게 알아.
대충 찍자. 그러면 맞을수도...
슈코 : 진한거...?
미치루 : 땡~! 사에 씨는 옅은 걸 좋아한다고 적혀 있습니다~.
...
미치루 : 그럼 사에 씨가 가장 싫어하는 반찬은~!
어이...
슈코 : ............오이무침?
미치루 : 아깝네요~. 피클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
미치루 : 사에 씨가 가장 싫어하는 과자는?
...화가자 전반은 빼고.
그럼...
음....
......과자라고 해도 범위 너무 넓잖아...
미치루 : 시간초과~!
...
미치루 : 사에 씨가 가장 좋아하는 화가자는~?
슈코 : 만쥬...?
미치로 : 틀렸습니다~! 정답은...
...
미치루 : 5문제 정답! 아슬아슬하게 커트라인에 섰군요!
슈코 : ...이젠 좀 봐줘...
애초에 사에가 좋아하는거하고 싫어하는것의 차이가 얼마 없단 말이야.
그걸 하나하나 알고 있으면 그건 정말 신이다.
차라리 요시노를 데리고 올걸 그랬어.
...
무슨 생각을 하는거냐...
미치루 : 원래 이정도 난이도의 문제입니다. 뭔가 이상했던 거라구요. 아까것이...
+~3까지 이후에 있을 일들을 적어주세요.
슈코 : 읏.
뭔가 살짝 뺨을 부풀리고 이쪽을 보는 사에.
아니, 일단 방송이니까?
그래도 이런 형식으로 하는게 잘 팔릴려나?
하아. 모르겠다.
프로듀서라면 뭐, 이것도 좋다면서 좋아하겠지.
...
그렇게 퀴즈 시간이 끝이나고, 음식 소개라던지 하기 시작한 미치루.
그것에 동참해 나와 사에도 거들어 주는데...
사에의 시선이 무섭다.
미치루 : 그나저나~. 사에 씨는 정말 슈코 씨를 좋아하는군요~?
사에 : 네, 뭐... 어렸을때부터 같이 지내온 사이니까요.
미치루 : 아하하... 약간 독기가 서려있는데요... @삐질.
슈코 : 걱정마 걱정마. 옛날부터 의외로 삐지면 오래 가는 타입이니까. 자, 아~?
또 이건 받아먹는 사에.
이런게 또 귀엽단 말이지.
옆에서 약간 명랑하게 행동하면서 분위기 풀려는 미치루가 다 불쌍해 보인다.
아무튼. 그렇게 촬영은 성공리라고 해야될까.
아무튼 잘 끝나고.
사에 : 부우-
슈코 : 네네, 알겠습니다. 얼굴좀 풀어. 뭘 해주면 될까나?
사에 : +2라도 해주면 화 풀지요.
사에 : 네, 저희 둘이 말이에요. 해본지 오래 됬잖아요?
그리고보니 쇼핑을 간게...
꽤 전이지...
아이돌 일을 하기 시작하고... 가본적이 없다.
음...
그럼...
슈코 : 내일 갈까?
사에 : 괜찮으신가요?
슈코 : 뭐... 난 내일 스케쥴 없고 사에만 괜찮으면 말이야.
사에 : 스케쥴은 있지만... 4시정도에 끝이 나요.
슈코 : 뭐, 그럼 그떄 데리러 갈게.
사에 : ...네...
슈코 : 응? 왜그래?
사에 : 아뇨. 그냥... 별거 아니에요.
흐응...?
...
요시노 : 그래서 이렇게 빈둥 거리고 있는 것인지-?
슈코 : 뭐~. 딱히 기숙사에서 할건 없고?
요시노 : 그런데 딱히 이곳에 와도 별 할일은 없는 것 아닌지-?
슈코 : 요시노가 있잖아.
+~2까지 요시노와 할 주제를 정해주세요.
요시노 : 딱히 평범한 것이오니-
슈코 : 흐응...
요시노 : 왜 그런거이온지-?
슈코 : 아니. 뭐랄까. 진도는 얼마나 나갔어? 키스는?
요시노 : ...
슈코 : ...미안, 내가 말 잘못했어.
정말, 프로듀서는...
패기가 없는건지 숫기가 없는건지...
전에 그렇게 들어놓고선...
요시노 : 좋은 방법 없는 것인지-?
슈코 : 으때 어필은 했었지만 무시 당했었지?
요시노 : 그러 하오니-
슈코 : 그냥 먼저 그쪽에서 하는건 어때? 혹시 알아? 늑대처럼 돌변할지.
요시노 : 흐음흐음... 그건 의외로 끌리는 것이오니-
...이러는 느낌이면 정말 요시노가 굶주려 있긴 하구나.
그런데...
사에랑 데이트인가...
뭐, 데이트지. 응.
...
슈코 : 그런데 있잖아 요시노.
요시노 : 호오?
슈코 : 이런 상태인 나랑... 사에랑 잘 될 수 있을까?
요시노 : 아직 못 잊은 것이온지-?
슈코 : 그럴려나.
요시노 : 그래도. 서로 좋아하기만 한다면 상관 없는것 아니온지-?
그렇게 생각 할 수도 있겠지만...
요시노 : 언제나 생각 많은 것이오니-
슈코 : 나도 자각하고 있어.
...
그래.
할까.
...
그렇게 시간을 보내고 있으니 3시정도가 되었다.
요시노는 이미 스케쥴을 소화하러 갔고, 나혼자 사무소에 앉아 생각하고 있었어.
정말 해도 되는걸까.
하지만...
사에를 더 기달리게 하는것도...
솔직히 미안하지.
그럼...
+~2까지 슈코의 고백계획(?)을 적어주세요.
그때 그곳으로 가볼까.
어차피 왔다갔다 10분도 안 걸리는데 뭐.
일단 사에를 데리러 갈까나.
...
스텝 : 그럼 앞으로도 잘 부탁드릴게요!
사에 : 아뇨, 저야말로 부탁드려야죠...
스텝 : 그럼... 안녕히 가세요.
지하 주차장에서 헤어지는 이곳의 스텝과 사에.
그럼...
사에 : 아... 깜짝 놀랐어요...
슈코 : 그래?
사에 : 그렇게 숨어 있다가 나오면 깜짝 놀란다구요...
슈코 : 그나저나 딱히 타고 갈 만한건 안 보이네?
사에 : 안 와도 된다고 말 했으니까요...
그렇게 말하며 나를 보는 사에.
그럼...
슈코 : 갈까?
사에 : 네.
나는 사에의 손을 잡고.
백화점까지 단숨에 왔다.
슈코 : 자, 일단 모자정도는 쓰고.
사에 : 그런데 이런건 꼭 필요한가요?
슈코 : 일단 난 인식을 비트는것 뿐이니까 말이야. 어느정도 가림막은 필요하다고.
그렇게 말하면서 나도 준비해뒀던 안경을 쓰고...
슈코 : 어때?
사에 : 잘 어울려요.
슈코 : 우리 둘도 그럴까나~>
사에 : ...저, 정말...!
그렇게 말하면서 약간 토라진척 하는 사에.
정말. 귀엽다니까.
+~2까지 백화점에서 무엇을 할지, 혹은 무엇이 일어날지 적어주세요.
사에 : 글쎄요...? 그냥 돌아다닐 생각이였을 뿐이지만요.
슈코 : 흐응... 그럼 뭐, 계획없이 돌아다녀 볼까~.
그렇게 말하면서 난 사에의 손을 잡고 앞장섰어.
적어도 이럴때는 내가 앞장서야지.
그렇게 여기저기 둘러보고 있을때쯤...
슈코 : 어라, 저 아이.
사에 : ...부모님을 잃어버린 걸까요?
딱히 울고 있진 않지만 되게 방황하고 있는 아이가 눈에 뛴다.
으음....
슈코 : 도와줄까?
사에 : 그렇게 하도록 하죠. 저대로 놔두면 정말 불안해할테니...
그리고보니...
사에게 어렸을때 미아가 된적이 있었지.
미아랄까. 길을 잃어버렸던 거지만.
사에 : 혹시 부모님을 잃어버린 건가요?
아이 : 에... 아... 누구...?
슈코 : 으음... 뭐, 지나가던 누나들일까나.
시선을 맞추며 이야기 하는 사에와 그 뒤에서 지켜보고 있는 나.
그나저나...
이 주위에는... 없는거 같네.
사에 : 뭘 하다가 떨어지게 된건가요?
아이 : 그러니까... 어느세 보니까 없어서...
약간 혼잡하니까.
부모는 아이가 따라오고 있다고 알고 그냥 가버린건가.
중간에 손을 놓쳐버렸을지도.
슈코 : 일단 이런 길 한가운데에 이러고 있기도 뭐하니까 저쪽 벤치에 갈까?
사에 : 아, 그러는게 좋겠네요. 손. 잡아도 될까요?
아이 : 아... 응...!
사에의 손을 잡고 쫄래쫄래 쫓아오는 아이.
...
아무튼, 벤치에 아이를 앉히고 일단 생각했다.
라곤해도 나는 찾을 수 있는 방법이 있긴 하지만...
사에 : 역시 미아보호 센터라던가 연락해보는 편이...
슈코 : 그럼 귀찮아지잖아. 우리 일단은 몰래 몰래 놀고 있는거라구?
사에 : 그리고보니 그렇네요...
슈코 : 그럼 엿차. 꼬마야. 손 좀 줄 수 있을까?
아이 : ...응?
그렇게 의문을 품으면서도 손을 나한테 주는 이 꼬마.
정말, 이런면에서 어린애들은 순수하다니까.
그 손을 받고...
보통 부모라고 한다면 이 아이의 기운과 비슷한 경우가 많지.
으음...
그럼 이걸 토대로...
일단 기운이 비슷한 사람들 중에서 학생들은 제외. 그리고 일단은 남자들도 제외.
나이를 보아하건데 일단 40대 이상은 제외.
그 중 가장 비슷한 사람은...
슈코 : 혹시 엄마의 머리카락이 기니?
아이 : 으, 응.
슈코 : 갈색이고?
아이 : 응!
그럼...
슈코 : 자, 가자. 엄마찾으러.
사에 : 후훗, 결국엔 그렇게 되는군요.
그야. 이 방법이 가장 빠르잖아?
...
아이의 엄마 : 정말 감사합니다. 이 아이가 갑자기 어디론가 가 버려서...
사에 : 아뇨아뇨. 괜찮아요. 어떻게 잘 찾아서 다행이에요.
뭐, 결국엔 잘 찾았지.
이 슈코님의 감각을 무시하지 말라구.
아무튼... 뭐, 이 다음엔 뭘 할까나...
아이의 엄마 : 그리고보니 이런걸 얻어가지고... 혹시 필요하시면 쓰세요.
사에 : 아뇨아뇨. 딱히 뭔갈 받을려고는...
아이의 엄마 : 그래도. 받아주세요. 이래야게 제 마음도 편하답니다.
무슨 표? 같은데.
...미니연극인가.
그리고보니 팜플랫에 그런게 적혀있긴 했었지.
아이 : 그럼 또 봐~. 누나하고 '개'누나~.
슈코 : ...?
사에 : 응?
헤어지면서 한 말.
음...
사에 : 개...인가요.
슈코 : 저녀석. 보이는 녀석인가.
사에 : 보이는 녀석이라면...?
슈코 : 어렸을때부터 저런 녀석들이 가끔씩 있어. 흔히들 말하는 영감이 쌘 부류랄까. 귀신이 보이고... 뭐 이야기는 들었지?
사에 : 그렇네요...
그나저나 개라니.
난 여우라고 여우.
물론 여우가 개과이긴 하다만...
사에 : 그나저나. 받았는데... 어떻게 할까요?
슈코 : 뭐, 써버리지 그래? 아껴뒀다가 뭐가 되는것도 아니고.
사에 : 그렇네요...
과연 저 연극의 엔딩은 어떨까요?
1. 이런 미니연극 치고는 별로없는 세드엔딩
2. 왕도의 해피엔딩
먼저 2표 뽑힌걸 채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