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과의 연애라는 불상사는 있었으나 제 아무리 밝은 별이라도 한 때는 구름에 가려질 수도 있는 법. 그러나 구름은 흘러가고 별이 다시 빛나기 시작했다. 그렇다면 술잔을 기울이며 그 별을 올려다보고 이름을 붙이고 다음 밤을 고대하는 것이 이치겠지. 무슨 뜻인지 모르겠나? 우리 회사는 기본적으로 실력주의다. 당분간의 월급과 다음 인사 책정... 기대하고 있도록.
@고럼 앵커를..
중간에 좋지 않은 일이 있었지만..이정도의 성과를 내었으니 이제와 책할 필요는 없겠지.
이번에도 톱을 내느라 고생했다.
2연솝으로 아베 나나를 톱으로 만들다니. 정맕탐나는 재능이군.
하지만 그것도 어느정도 휴식을 요할 것이다.
쉬고 싶은 기간을 말해보도록.
상여금은 당연히 나갈 것이고 휴가도 주어진다. 눈치 안보고 쉬고싶은 만큼 쉬다가 다시 복귀해서 다른 원석을 찾아내 주길 바라네.
나는 그렇게 생각하며 누나의 근처 카페로 이동하기 시작했다.
도착하고 얼마나 지났을까.
슬슬 오지 않을까하는 찰나에 누나가 나타났다.
"아하하☆ 오래 기다렸어? 안미안미☆"
"하아. 그래도 일찍일찍 일어나서 움직이고 좀 그래봐. 아이돌 관뒀다고 너무 헤이해진거 아니야? 어젯밤에 뭐한건데?"
"너 임마! 누나를 무시하는거냐! 누나는 말이지-"
---------------
1-33 ........그동안 못봤던 드라마를 몰아보느라...그랬다구..데헷.
34-66 늙어서 그런가 그간 열심히 움직인 반동때문인지 아침에 일어나기가 힘들어...
67-99 부모님에게 어떻게 잘보일지 작전을 세우다가 그만!
100 ??? : 나는 너를 반찬으로 사용해서-
"최근들어 자주 못 뵈었으니까 오랜만에 부모님한테 인사도 드릴겸 근황도 알려드리고, 누나도 부모님께 인사드리려고 했는데."
"..진짜로?"
이 누나는 갑자기 왜 또 이런반응이야.
그 누구보다 보채고 눈치줬으면서.
나는 약하게 한숨을 내쉬며 답했다.
"이번에 나나 덕분에 상여금 받았으니까 그걸로 우리 둘의 부모님께 조공도 하고 환심도 좀 사서..은근슬쩍 우리 둘의 관계에 대한 반응을 떠볼까 해. 우리가 평생 부모님께 숨기면서 우리 관계를 지킬 순 없을 거 아냐. 이왕 할거면 확실하게 밝히고 떳떳하게 지내야지."
"그렇다는건 너는 나와 그...결혼을-"
이 누나는 왜 또 당연한걸 물어보고 있어.
나는 고개를 갸웃거리며 답했다.
"당연하지."
"읏...!"
아니, 왜 갑자기 고개를 숙이고..
"..왜 그래? 무슨 문제라도 있어?"
고개를 절레절레 흔드는 그녀.
그리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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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 이 바보야! 내가 그말을 들으려고 얼마나 고생했는지 알아!? 투닥투닥
34-66 그 말을 듣게 되어서 기뻐..나는..네가 결혼까지는 생각 안하는줄 알구...눈물 슈가.
67-99 말없이 껴안으며 키스.
100 너굴맨 : 훗.
누나는 반응을 보고싶어했지만, 과일 깎아오라는 아저씨의 말에 그대로 부엌으로 향할수밖에 없었다.
포장에서 나온 김과 스카프를 바라보는 어르신들.
그리고 먼저 반응을 보인쪽은 아주머니 쪽이었다.
나름대로 신경써서 고른 디자인의 스카프를 바라보던 아주머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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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 아무래도 최근에 스카프를 선물받았던듯 합니다. 누나!!! 왜 이거 사라했어ㅓㅓㅓ!!!!
34-66 무난한 반응입니다. 그래 최악이 아닌게 어디야.
67-99 크게 기뻐하십니다. 저렇게 좋아하시니까 마음이 많이 놓이네.
100 ??? : 그래, 우리 P군 예전에 누나에게 했던 말 기억하고 있니?
쿠궁하는 마음의 소리를 뒤로하며 나는 아저씨를 바라보았다.
한국산 김을 바라보시던 아저씨의 반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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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 거 최근에 한국하고 관계도 좋지 않은시국에...마음만 받아두마.
34-66 일본 김하고 어떤게 다른지 궁금하신 모양입니다. 다행이다, 평범한 반응이야.
67-99 마침 김이 다 떨어졌던 모양입니다. 타이밍이 좋았어!
100 ??? : 그건 그렇고, 우리 딸아이가 나이가 차서 말인데..
1958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중간에 좋지 않은 일이 있었지만..이정도의 성과를 내었으니 이제와 책할 필요는 없겠지.
이번에도 톱을 내느라 고생했다.
2연솝으로 아베 나나를 톱으로 만들다니. 정맕탐나는 재능이군.
하지만 그것도 어느정도 휴식을 요할 것이다.
쉬고 싶은 기간을 말해보도록.
상여금은 당연히 나갈 것이고 휴가도 주어진다. 눈치 안보고 쉬고싶은 만큼 쉬다가 다시 복귀해서 다른 원석을 찾아내 주길 바라네.
누나의 일인가..
톱은 되지 못했지만 그래도 상위권에 꾸준히 랭크가 되었던 아이돌을 반강제로 은퇴시키게 만들었으니까.
회사차원에서도 용서 못하는건 당연하다면 당연할수도.
"그렇지만 이번에 아베 나나를 톱으로 복귀시킨것은 훌륭했다. 나는 경영자이지만 정말 탐나는 재능이군."
"가, 감사합니다."
고개를 꾸벅 숙이며 고분고분히 말을 들을수밖에 없었다.
"짧은 연휴가 있었다고는 하지만, 아무래도 이번 반년정도 동안 쉬징낳고 다렬온것도 사실이니까 말이지. 휴식이 필요해보이지만 말이다."
"저, 그러시다는것은.."
그녀는 작게 고개를 끄덕였다.
"쉬고 싶은 기간을 말해보도록. 업무와 회사에 지장이 가지 않는 선에서 최대한 선처를 해주도록 하겠다."
화이트잖아!!
블랙 회사를 가본적은 없지만..
이정도면 화이트 맞잖아!!
놀라움과 감동에 말을 잇지 못하는것에 차각을 한것인지, 상무님은 작게 헛기침을 하며-
"상여금은 당연히 나갈 것이고 휴가도 주어진다. 눈치 안보고 쉬고싶은 만큼 쉬다가 다시 복귀해서 다른 원석을 찾아내 주길 바라네."
"상무님!!"
나는 곧바로 머리를 가속했다.
그리고 답한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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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양보는 미덕이요, 신입인 내가 무슨 휴가! 저는 괜찮습니다!! 상무니이이임!!!
2. 짧게라도 휴가를..
3. 이번에 누나와 함께 고향에 내려가볼까.
주사위로 하려다가..
오늘 대체적으로 주사위를 다들 잘뽑으셔서 이렇게 드립니다.
주사위가 아니라서 아쉽다고요?
주사위 내면 펌블 뽑을거잖아요 (도주)
궁금하지면 투표하면서 주사위 굴려보시면 됩니다.
1번부터 1-33
2번 34-66
3번 67-99 이니까 주사위 였을때의 결과를 아실수도..!?
오늘 연재는 여기까지! 다음에 뵈어요!
하지만 주사위는 어떨까!
"그렇게 하도록."
그녀에게 인사를 하고서 퇴근을 하기위해 나오는데..
보이는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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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 존나야무!
34-66 으디가! 인사는 허고가 머리에 피도 안마른,,,
67-99 스스로도 잘해요! 인사할 사람들에게는 인사를 하고 누나에게 연락하자.
100 아아앗.
먼저 2표
이번에 톱으로 복귀한 나나였다.
"프로듀서 씨! 아무리 휴가가 신나도그렇지 저랑 이야기 한마디정도, 인사정도는 하고 가셔야죠!"
"아, 죄송합니다.."
뭐랄지.
17살에게 고개를 숙이는데 분위기가 전혀 어색하지가 않네.
그녀는 빠른 사과에 마음이 풀린건지 음음, 하며 고개를 끄덕이고 있었고 말이지.
나나는 무언가 떠올랐는지-
"..여자친구분이랑 시간을 보내실려고요?"
"네. 함께 고향에 내려가볼까해요."
"헤에! 좋은 소식 기대할께요!"
제가 더 말할 필요는 없겠네요.
작게 중얼거리며 손을 흔드는 나나.
나 역시 작게 손을 흔들며 퇴근을 하였다.
자, 그러면 어디보자..
누나에게 이야기를 해야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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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전화
2. 문자
3. 직접 만나기
방법선택 먼저 2표
어디보자.
"여보세요."
"아! 무슨일이야? 아침부터."
누나는 놀란듯 되물었고, 나는-
"포상휴가라고 해야할지 그런걸 받게되어서. 누나랑 의논할 일도 있고하고. 만나자고 하려했지."
"에엣."
뭐야, 이누나..설마..
이 시간까지 안씻고 뒹굴거리고 있던겨?
아무리 백조라지만 너무하네 진짜!
"....누나 설마.."
이런 나의 의심에 누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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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 데헷☆
34-66 우리집 근처 카페에서 보자구! 그럼 이만! 뚜..뚜..
67-99 훗. 레이디는 항상 완벽하다구. 뭣하면 우리집 오쉴?
100 우오오옷
먼저 2표
"..."
잠시동안의 침묵.
돌연 누나는-
"우리집 근처 카페에서 보자구!"
뚜..뚜..
으이구 못살아..
나는 그렇게 생각하며 누나의 근처 카페로 이동하기 시작했다.
도착하고 얼마나 지났을까.
슬슬 오지 않을까하는 찰나에 누나가 나타났다.
"아하하☆ 오래 기다렸어? 안미안미☆"
"하아. 그래도 일찍일찍 일어나서 움직이고 좀 그래봐. 아이돌 관뒀다고 너무 헤이해진거 아니야? 어젯밤에 뭐한건데?"
"너 임마! 누나를 무시하는거냐! 누나는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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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 ........그동안 못봤던 드라마를 몰아보느라...그랬다구..데헷.
34-66 늙어서 그런가 그간 열심히 움직인 반동때문인지 아침에 일어나기가 힘들어...
67-99 부모님에게 어떻게 잘보일지 작전을 세우다가 그만!
100 ??? : 나는 너를 반찬으로 사용해서-
먼저 2표
"..그래. 그렇다면 다행이네. 이번 휴가때 우리 고향에 내려가자."
"....내려가서 뭐하려구?"
불안한듯 물어오는 그녀에게 뭐라고 말해야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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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까지 P의 대답을 적고 주사위. 이후 저와 비슷한 값 채용.
우리가 평생 부모님께 숨기면서 우리 관계를 지킬 순 없을 거 아냐. 이왕 할거면 확실하게 밝히고 떳떳하게 지내야지.
"..진짜로?"
이 누나는 갑자기 왜 또 이런반응이야.
그 누구보다 보채고 눈치줬으면서.
나는 약하게 한숨을 내쉬며 답했다.
"이번에 나나 덕분에 상여금 받았으니까 그걸로 우리 둘의 부모님께 조공도 하고 환심도 좀 사서..은근슬쩍 우리 둘의 관계에 대한 반응을 떠볼까 해. 우리가 평생 부모님께 숨기면서 우리 관계를 지킬 순 없을 거 아냐. 이왕 할거면 확실하게 밝히고 떳떳하게 지내야지."
"그렇다는건 너는 나와 그...결혼을-"
이 누나는 왜 또 당연한걸 물어보고 있어.
나는 고개를 갸웃거리며 답했다.
"당연하지."
"읏...!"
아니, 왜 갑자기 고개를 숙이고..
"..왜 그래? 무슨 문제라도 있어?"
고개를 절레절레 흔드는 그녀.
그리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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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 이 바보야! 내가 그말을 들으려고 얼마나 고생했는지 알아!? 투닥투닥
34-66 그 말을 듣게 되어서 기뻐..나는..네가 결혼까지는 생각 안하는줄 알구...눈물 슈가.
67-99 말없이 껴안으며 키스.
100 너굴맨 : 훗.
오늘 연재는 여기까지. 다음에 더 많은쪽으로!
오늘 연재 수고하셨습니다! 재밌었어욧
결국 돌려야함
51-100 말없이 껴안으며 키스.
동률인 관계로 선착순 한분 주사위. 위에 돌리신분도 가능.
눈물을 흘리는 누나를 조심스럽게 껴안았다.
으이구, 최근에 동거도 그렇고 내가 그렇게 생각 안할까봐서 혼자 애태웠던거구나.
그렇게 한동안 위로를 해주고 나서 우리들은 나란히 표를 예매했다.
나야 그렇다치더라도 누나는 대체 얼마만에 고향에 내려가는거지.
우여곡절끝에 고향에 내려왔는데..
문제는 여기부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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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누나 집부터 가자!
2. 우리 집부터 가자!
먼저 2표
"당연하지! 랄까, 너도 제대로 말해둔거 맞지?"
이번 휴가때 찾아뵙겠다고 각자의 부모님에게 말했다고하지만..
긴장되는걸 어떡해..
빈손으로 가는건 더더욱 안될테고.
주변 큰 마트에서 선물을 사가지고 들어가려는데..
뭘 사야할까.
어떤걸 좋아하실까.
그렇게 골라낸 선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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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슈가하 아버님에게 드릴 선물 적고 주사위.
+3,+4 슈가하 어머님에게 드릴 선물 적고 주사위.
이후 저와 가까운값 각 1개씩 채용합니다.
누나 말로는 괜찮은것 같다고 하지만, 정작 만족스러워한국 김이랑 스카프를 사긴했는데..
정말로 흡족해 하실지는 어디까지나 드려봐야 아는거니까.
익숙한 동네.
우리 동네다.
하지만, 이렇게 긴장되는건 또 처음이네.
그러고보니까 나는 예전에 누나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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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 어쩌다가 찾아간 정도. 얼굴만 기억하는 정도입니다.
34-66 간간히 찾아와서 식사도 번번히 얻어먹은 정도.
67-99 또다른 아들처럼 친숙하고 귀여워해주셨습니다.
100 ??? : 우리 딸이 시집 못갈거 같으면 P한테 부탁해볼까~ 허허허~
먼저 2표
누나가 도쿄로 올라가고 나서 적적한 집에 아들이 생긴것 같다고 해주시기도 했고.
갑자기 문적박대라던가 그런일을 당할 것 같진 않지만..
그것과 딸과 함께 교제 사실을 알리러 온것은 또 다른 문제일테니까.
잔뜩 긴장한채로 누나 집 앞에 도착했다.
누나는 늘 그렇듯이 아주머니, 아저씨 앞에서 요조숙녀로 되돌아가 있었고..
나는 뒤이어 등장했다.
아, 그러고보니 아주머니, 아저씨의 성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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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주머니 성격 주사위. 높을수록 활발 낮을수록 침착
+2 아주머니 가치관 주사위. 높을수록 개방적, 낮을수록 보수적
+3 아저씨 성격 주사위
+4 아저씨 가치관 주사위.
"하하하. 원래 저 나이때의 남자는 하루하루가 다르다고."
내 튼튼한 몸을 보시더니 음, 남자는 이래야지 같은 말씀을 하시는 아저씨.
그래도 문전박대는 아닌거 같아서 다행이다.
"둘다 고향은 오랜만이지? 아니네. P군은 2년 정도 전만해도 이곳에 있었으니까..!"
아주머니는 어서 들어오라며 나와 누나를 반겨주었다.
요조숙녀가 되어버린 누나를 뒤로하며 나는 사온 선물을 건네드렸다.
"저기..."
그러고 보니 매번 아주머니, 아저씨라고 했었는데.
지금도 그렇게 말하는게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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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그렇다. 아직 관계도 밝히지 않았는데 김칫국 ㄴ 천천히 ㄱ
2. 상남자특-곧바로 어르신이라고 부름 차마 장인어른이라고는 할수 없었다.
먼저 2표
키보드는 자연건조로다가 말렸더니 뽀송해져서 잘됩니다. 너무너무 행보캐!
가즈아아아아아앙
누나는 반응을 보고싶어했지만, 과일 깎아오라는 아저씨의 말에 그대로 부엌으로 향할수밖에 없었다.
포장에서 나온 김과 스카프를 바라보는 어르신들.
그리고 먼저 반응을 보인쪽은 아주머니 쪽이었다.
나름대로 신경써서 고른 디자인의 스카프를 바라보던 아주머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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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 아무래도 최근에 스카프를 선물받았던듯 합니다. 누나!!! 왜 이거 사라했어ㅓㅓㅓ!!!!
34-66 무난한 반응입니다. 그래 최악이 아닌게 어디야.
67-99 크게 기뻐하십니다. 저렇게 좋아하시니까 마음이 많이 놓이네.
100 ??? : 그래, 우리 P군 예전에 누나에게 했던 말 기억하고 있니?
먼저 2표
아주머니는 포장지를 뜯자 나오는 스카프에 몸을 작게 흠칫하셨다.
어라, 반응이 뭔가..
"어머, 스카프네?"
"네!"
"그런데 어쩌지..얼마전에 선물을 받아서..그래도 고마워! 최근엔 선물복이 좀 있나보네!"
오호호.
그렇게 말씀하시지만..
안돼...틀렸잖아...
쿠궁하는 마음의 소리를 뒤로하며 나는 아저씨를 바라보았다.
한국산 김을 바라보시던 아저씨의 반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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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 거 최근에 한국하고 관계도 좋지 않은시국에...마음만 받아두마.
34-66 일본 김하고 어떤게 다른지 궁금하신 모양입니다. 다행이다, 평범한 반응이야.
67-99 마침 김이 다 떨어졌던 모양입니다. 타이밍이 좋았어!
100 ??? : 그건 그렇고, 우리 딸아이가 나이가 차서 말인데..
귀신같은 펌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먼저 2표
김이 없으면 식사를 잘 안하신다는 정도인데 때마침 김도 다 떨어져가는 찰나에 한국의 김이 온 모양이다.
그것보다 굉장히 좋아하시니까 다행이네.
아주머니한테는 조금 점수를 잃었을지 모르지만..
과일을 깎아온 누나는 조신하게 내 옆에 앉았고 그것을 유심히 바라보는 두분이었다.
어색한 침묵이 흐르고, 우리는 우리의 관계를 말하기 위해 입을 열었다.
입을 연 사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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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P
2. 하트
먼저 2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