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 그래도 오랜만에 이렇게 뒷걱정 안하고 마셔보네~"
"사나에 씨 너무 달리시는거 아닙니까?"
다들 술 잘마신다는건 알고있었지만..
여기 이 술병들은 어떻게 할거야.
사나에 씨를 필두로해서 누나도, 카에데 씨도 뒷일은 생각하지 않는다는듯이 부어라 마셔라 하고 있었다.
나중에는 잔이 비는것가지고 꾸중을 듣기에 이르렀다.
아니 이사람들아 방금 마셨으니까 잔은 당연히 비지!
그렇게 영원히 끝날것 같지 않던 음주도 끝이 보이기 시작했다.
드르렁-
결국, 소파에 누워 잠자는 사나에 씨.
반면, 눈이 반쯤 풀린채로 카에데 씨와 누나는 서로 술잔을 주고 받고 있었다.
이 사람들이정말!?
P가 문을 닫고 얼마 지나지않아, 하트는 성큼성큼 문을 열고 쫓아갔다.
카에데와 사나에는 실제로도 드르렁 잘만 자고 있었다.
밤을 새가며 정리한 덕분에 피곤했던 P는 작게 하품을 하며오피스텔의 엘리베이터를 잡으려 했지만..
"잠까아아안!"
복도가 쩌렁쩌렁 울릴정도로 외쳐내는 익숙한 목소리에 놀랄수밖에 없었다.
그것보다 왜 저렇게 흥분한거래!?
내가 뭔가 잘못했나?!!
미처 반응하지 못하며 어쩔줄 몰라하는 P에게 하트는-
---------------------------
1-33 너 임마☆ 애인으로서 똑바로 안해!? 나는 너와 교제를 하고나서 제대로 사랑받고 있다고 느낀적이 별로 없다구!
34-66 스킨십이 부끄럽냐며 자신은 애인으로서 어딘가 부족하냐며 여자로서 걱정스러운듯이 물어옵니다.
67-99 잡았다는 듯이 그를 따듯히 포옹합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그녀의 진심.
100 카나데 : 원 투 키스 키스.
"그, 그러니까 제 프로듀서는 여자셨는데요. 사내연애를 하다가 이별을 하게되었어요."
"..."
사내연애라 남일이 아니었으니까.
나도 모르게 침울해지는건 어쩔수 없나.
그런 나의 눈치를 보던 그녀는-
"아니요! 하트 씨랑 프로듀서 씨는 이별 하시지 않을거구요! 아, 아무튼간..계속 얼굴보기가 힘들것 같다며 회사를 그만두시는 바람에.."
그런가.
아무래도 좀 그랬겠지.
그런고로 나나에게 목표를 물어보자 그녀의 대답은-
---------------
1-33 건방져 보일수도 있지만 톱도 해봤고요.. 적당적당히 길게 롱런하고 싶네요.
34-66 톱이 된 이후 슬럼프도 온것같고.. 프로듀서도 그런 상황이라 상황도 안좋았지만 아직 저는 건재하다는걸 대중들에게 알리고 싶네요.
67-99 다시 톱이 되는거에요! 우사밍 리턴즈☆ 같은 느낌으로!
100 BGM 김건모 - 잘못된 만남
"톱이 된 이후 슬럼프도 온것같고.. 프로듀서도 그런 상황이라 상황도 안좋았지만 아직 저는 건재하다는걸 대중들에게 알리고 싶네요."
"그렇군요."
어느정도 예상 가능한 답변이었고, 더하지도 덜하지도 않은 모범 답안이었다.
첫인상때부터 사과 원산지 때문에 틀어질뻔 했던 간바링고 라던지, 애초에 이러저런 일이 있었던 누나와는 다르게 좋은 출발일지도?
생각을 정리하며 나는 그녀에게 말했다.
"네. 함께 힘내보도록 합시다. 누구도 하지 못했던 2번의 신데렐라걸. 노력해보자구요."
"아, 넷!"
그렇게 그녀가 빠져나가고 퇴근시간이 되었다.
조만간 골든위크구나.
하지만, 누나의 부모님께 인정받기 위해서는 이 대기업에서도 어느정도 안정된 직책이라던가 능력을 인정받아야 할텐데.
간바링고는 성공적이었다지만 하트누나는 결국 톱에 오르지 못했고..
반신반의 하는 중이라 생각한다.
나나를 다시 톱에 올려놓는다면 분명히 회사에서도 인정받겠지.
그렇지만..반대로 이번 연휴가 아니면 고향에 내려가서 누나의 부모님을 뵐 기회가 많이 생기지 않을수도 있고..
고민하던 나의 결정는-
-----------------------
1-50 좋아! 연휴를 바쳐서 나나의 톱아이돌 복귀 프로젝트 시동이야!
51-100 누나. 이번에 같이 고향 좀 내려가자.
좋아! 연휴를 바쳐서 나나의 톱아이돌 복귀 프로젝트 시동이야!
2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처럼.
너무 누나가 급하게 은퇴하자마자 부모님들을 찾아뵙는것도 좋지 않을수도 있고.
뭐하나라도 내세우려면 안정적인 직장은 필수이니까.
그렇게 나는 연휴 계획을 세웠다.
그것은..
-------------------
1-33 아베 나나에 대해서 더 알아두어야 해! 그녀의 스케쥴을 물어보고 괜찮으면 따로 만나서 커뮤를 길게 해보자!
34-66 누나와 함께 아베 나나의 커뮤! 나나와 가까워 보였으니까 여러가지 알려줄것 같기도 하고!
67-99 연휴는 연휴인데 누나랑 데이트라도 해볼까. 연인답게 데이트한적도 없는것 같네.
100 하트 : ㅋㅋㅋㅋ 독자들 또 시작이구만☆ 아주 그냥 선배랑 이어주지그래☆ 이거 뽑았다고? ㅈㅅ
누나와 함께 아베 나나의 커뮤! 나나와 가까워 보였으니까 여러가지 알려줄것 같기도 하고!
딱이네!
나는 퇴근후에 누나에게 전화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밝은목소리가 들려왔다.
'요놈☆ 누나 목소리가 그렇게 그리워쪄염~?'
"하아. 듣고 싶긴했지만 그정도까진 아니고.."
'얌마~ 그럴땐 웅, 그리워쪄염 하고 받아주는거야☆'
"우웩."
한동안 투닥대던 중 나는 조심스럽게 물어보았다.
"이번 연휴때 시간 있어?"
'응? 응! 응! 완전 초 많이 있지☆'
다행이다.
할것도 없어보였고 굉장히 들뜬것 같은데.
시간 보내기에 딱이겠네.
나는 그런 누나에게 계획을 말했다.
"내가 이번에 아베 나나를 담당하게 되었거든?"
'우왓.'
순수히 놀란듯 말하는 모습에 내가 웃음이 터졌다.
이어서 말해보라는 다그침에 이어 말하기 시작했고 말이지.
"아무래도 내 직장이 안정되어야 할것 같아서. 여러 사연이 있어서 다시 대중 앞에 나서고 싶어하는 아베 나나의 커뮤를 해볼까해. 누나랑 같이."
이런 나의 말에 누나의 반응은-
------------------------------
1-33 아? 그러셔? 워커홀릭이시네! 둘이서 지지고 볶고 잘 해봐! 난 이제 일.반.인 이니까! 뚜우 뚜우.. 전화가 끊깁니다. 아니 왜 이렇게 화를 내고 그래.
34-66 커다란 한숨소리와 함께 큰 기대도 안했다. 그래, 어떻게 할건데? 조금은 힘없이 물어옵니다.
67-99 끄응. 잠시 앓는 소리를 내지만 이내 알겠다고 대답합니다. 누나도 이해해준 모양입니다.
100 하트 : 흠...터레스팅..
1958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흐응. 각오도 없어, 패기도 없어. 이대로 있으면 좋은 결과는 없을것같은데 뭘 하려고는 안하고. 너희 두사람 다 어떻게 하자는거야?"
비판이 아닌 순수한 궁금함에 물어오는 사나에 씨.
우리가 봐도 어처구니 없지만..
그저 사태를 관망하는 정도밖에 안하고 있었으니까.
그리고 그결과..
----------------------
1-33 아몰랑~ 어떻게든 되겠지~ 술이나 마십시다~
34-66 ..역시 말씀하신 것중 한가지는 해야겠어요. 제가 하트 누나를 많이 아껴준다면 달라지겠죠.
67-99 두가지 모두!
100 사나에 : 흐뭇.
먼저 2표
"엑. 진심이야?"
나의 말에 누나는 진심이냐는 듯이 되물었다.
하지만, 방법이 없잖아.
이대로 있는다고 해결될 일도 아니고.
그런 우리의 모습을 만족한듯 바라보며 카에데 씨와 사나에 씨가 술잔을 들어올렸다.
"자자, 작전이 잘 통하길 바라며 건배~"
"후훗. 건배~~"
그것을 기점으로 죽어라 마시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후..
-----------------------
+1 사나에
+2 하트
+3 P
+4 카에데
각자 주사위 굴려주세요.
낮은 값부터 먼저 취해서 나가떨어집니다.
"사나에 씨 너무 달리시는거 아닙니까?"
다들 술 잘마신다는건 알고있었지만..
여기 이 술병들은 어떻게 할거야.
사나에 씨를 필두로해서 누나도, 카에데 씨도 뒷일은 생각하지 않는다는듯이 부어라 마셔라 하고 있었다.
나중에는 잔이 비는것가지고 꾸중을 듣기에 이르렀다.
아니 이사람들아 방금 마셨으니까 잔은 당연히 비지!
그렇게 영원히 끝날것 같지 않던 음주도 끝이 보이기 시작했다.
드르렁-
결국, 소파에 누워 잠자는 사나에 씨.
반면, 눈이 반쯤 풀린채로 카에데 씨와 누나는 서로 술잔을 주고 받고 있었다.
이 사람들이정말!?
그리고 거의 동시에-
누나는 바닥에 널부러져서.
카에데 씨는 술상에 얼굴을 맞댄채 잠이 들어버렸다.
나야, 중간에는 이건 같이 마시면 죽겠구나 싶어서 슬쩍 빠졌고..
"""...."""
방금까지의 왁자지껄한것은 꿈이라도 되는듯이 고요해진 누나의 방.
이거..어떻게 하지?
------------------------------
+3까지 P가 할 행동 적고 주사위. 이후 저와 비슷한 값 채용.
그리고 사토 옮기다가 사토에게 몰래 츄
본인은 바깥으로 나가야지 뭐...
소파에 널브러진 사나에 씨에게는 일단 얇은 이불이라도 덮어주고..
카에데 씨도 당분간은 일어나지 않을거같으니까 주변 정리부터 좀 하자..
수많은 술병과 뒷정리가 끝나자 벌써 아침해가 뉘엿뉘엿 보기이기 시작한다.
아이고 꼼짝없이 밤을 새고 가는구만.
카에데 씨는 곧바로 상을 치워낸 바닥에 눕히고 마찬가지로 얇은 이불.
괜히 자리를 옮긴다거나 도중에 눈같은거라도 뜨면 오해할수도 있으니까.
누나는 저기 한구석에 있는 침대에 눕혀줘야겠지.
"읏차."
누나를 들어올렸다.
아이고 키만 크지 몸무게는 뭐이리 안나가는겨.
이러고도 다이어트를 말하다니 아이돌도 아무나 하는게 아니구만 정말로.
공주님 안기를 한채로 침대로 가는 도중 새근새근 자고있는 누나를 보니까, 흑심이 무럭무럭..
침대에 눕혀주고나서 나는-
--------------------------
1-33 볼에다가 츄.
34-66 잘자라는 듯이 이마에 따뜻하게 츄.
67-99 입술에 츄.
100 너굴맨 : ...!
먼저 2표
그 후, 나는 곧바로 조금..사실은 많이 이르지만 출근을 하기 위해서 동네 목욕탕을 찾아 떠나기 시작했다.
씻고는 출근해야 했으니까..
...
..
.
한편, P가 정리를 끝내고 나간 사이 사실은 깨어있던 사람들은-
----------------
1-33 그런거 읍다. 다들 드르렁.
34-66 하트 혼자 깨있었다.
67-99 하트와 다른 한명이 깨있었다.
100 모두 깨있는채로 P를 힐끔힐끔 보고 있었다.
먼저 2표
문 닫히는 소리가 나자 조심스레 눈을 뜨는 한 여인.
그 사람은 P의 연인이자 동네누나인 슈가하트였다.
애인이 된 후로 아이돌과 프로듀서로서 제대로된 스킨십도 없던 상황속에서..
비록 그는 술에 취해 잠들었다고 생각했다고는 하지만..
조심스럽게 그의 입술이 닿았던 부분을 손으로 만져내는 하트.
그리고는-
----------------------
1. 얌마☆ 차려놓은 밥상도 못먹는게 남자냐? 랄까, 확인하게 일로 와봐라☆
2. 모두가 잠들어 있는것을 확인후 기뻐서 침대를 뒹굴며 방방뛰고 난리가 났다.
보고싶언거 투표. 먼저 2표
애인이잖아!
연인이잖아!
별다른 스킨십도 안하고!
달라진거라곤 할망구라고 말하는 망언이 없어졌다는것 정도!
예전이랑 뭐가다른데!?
'기껏해야 볼 뽀뽀?! 중학생이냐 임마!!!!'
결국, 하트는-
-------------------------------
1. 마! 니 딱 봐났으! 걸리기만(?) 해봐!
2. 곧바로 성큼성큼 P를 쫓아가 잡는다.
먼저 2표
카에데와 사나에는 실제로도 드르렁 잘만 자고 있었다.
밤을 새가며 정리한 덕분에 피곤했던 P는 작게 하품을 하며오피스텔의 엘리베이터를 잡으려 했지만..
"잠까아아안!"
복도가 쩌렁쩌렁 울릴정도로 외쳐내는 익숙한 목소리에 놀랄수밖에 없었다.
그것보다 왜 저렇게 흥분한거래!?
내가 뭔가 잘못했나?!!
미처 반응하지 못하며 어쩔줄 몰라하는 P에게 하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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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 너 임마☆ 애인으로서 똑바로 안해!? 나는 너와 교제를 하고나서 제대로 사랑받고 있다고 느낀적이 별로 없다구!
34-66 스킨십이 부끄럽냐며 자신은 애인으로서 어딘가 부족하냐며 여자로서 걱정스러운듯이 물어옵니다.
67-99 잡았다는 듯이 그를 따듯히 포옹합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그녀의 진심.
100 카나데 : 원 투 키스 키스.
먼저 2표
누나는 걱정스러운듯이 나를 바라보며-
"내가 여자로서 매력이 없어?"
"뭐?"
"..말 그대로야. 예전부터 너무 가까워서 그냥 친숙한걸 사랑이란 감정으로 착각한건지, 아니면 분위기에 휩쓸려 나에게 고백을 한건지 잘은 모르겠지만-"
누나는 자신에게 애인다운 일을..
스킨십다운 스킨십을 전혀 느끼지 못했다며 불안해하고 있었다.
나야 난생 처음하는 연애인만큼 어떻게 할지 감도 잡히지 않고 있었고..
누나가 편했으니까.
그렇게 생각 안했다고 하면 거짓말이겠지.
띵-
엘리베이터가 도착했지만 타지 못했다.
불안한듯 고개를 숙인 그녀에게 나는-
---------------------------------------
1-33 쭈뼛거리며 자기가 어떻게 해야하는지 물어본다.
34-66 어수룩하지만 조심스럽게 누나를 끌어안는다.
67-99 조심스럽게 이루어지는 첫키스.
100 사나에 , 카에데 : 쿠헤헤헤헤 올~~ 청춘인데~~~ P,하트 : 아오..
오늘 연재는 여기까지 더 많은쪽으로 갑니다.
무슨 일이냐는듯 바라보는 누나에게-
조심스럽게 입술에 입을 맞추었다.
놀란듯 몸을 굳히면서도 피하지 않으며 나를 감싸안는 누나를 마찬가지로 끌어안았다.
우리의 첫키스는 누나의 집 엘리베이터 앞이었다.
..
.
"은퇴 기자회견 잘 하고. 부모님들은 우리가 잘 설득할수 밖에 없지만..최선을 다해보자! 진심을 알아주신다면 허락해주시겠지."
"..그래! 출근 잘해라☆ 랄까, 직장생활 잘해라~!"
사나에 씨와 카에데 씨는 자기가 잘 보내겠다고 했으니 믿어봐야겠지.
그것보다, 아직까지도 심장이 빠르게 뛰네.
난생처음 첫키스라..
그것도 매번 티격태격하던 동네 누나에게..
'인생 살고볼일이네, 진짜.'
..
.
회사에 출근하고 나는 상무님과 누나의 은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리고 나온 결과는-
--------------------------
1. 기자회견도 무리하게 크게 할 필요없다. 어느정도의 수만 맞추고 은퇴 발표하고 마무리하자.
2. 관심이 있는 기자들이 많다면 그에 맞게 크게 해야겠지.
먼저 2표
아무래도 톱을 찍은 적 없던 아이돌이기도 했고, 회사에서도 나와의 교제를 알고서도 이정도의 예우차원에서 마련해주는 자리인만큼 아쉬울것이 없겠지.
그녀의 은퇴선언은 지금으로부터 +1일 후고, 상무님이 물밑작업하여 모집된 기자의 수는 +2정도라고 한다.
-------------------
+1 주사위의 일의자리 사용.
+2 주사위 십의 자리와 일의 자리를 더한값 사용.
...무난한건가?
기자회견장에 아이돌과 가본적이 없어서 판단이 어렵네.
더군다나 이번엔 은퇴 기자회견이고.
그것보다도 2일후인가..
..
.
"누나. 괜찮아?"
"뭐, 이런 전문적인 메이크업은 이제 마지막일테니까☆"
좋게좋게 받아야지~
아이돌 생활에 마침표를 찍는다는데 누나답다면 누나답겠지만..
아마도 시원섭섭함이 느껴질테지.
결국 톱을 찍지 못한 아쉬움과 사랑하는 사람과의 관계를 인정받아야하는 사실도.
그렇지만 우여곡절 끝에 사랑을 쟁취했다는 것까지.
그렇게 누나는 기자회견장에 들어섰다.
간단한 인사 후에 시작되는 질문들.
누나는 그것에-
-------------------------
+5까지 하트의 대응도 주사위. 가장 높은값 채용.
높으면 높을수록 대답 나이스. 낮을수록 앗..아아..
그리고 나와 그녀의 관계를 밝히지 않는 선에서 회사 차원에서 우려하는 일도 펼쳐지지 않았다.
조금 아쉬운듯 눈물을 글썽이며 마지막 인사를 했고 그것을 끝으로 아이돌 슈가하트는 은퇴를 하게 되었다.
대기실.
누나는 들어오자마자 나에게 안겨왔다.
조금있다가 다시 회사로 가야하는데..
와이셔츠가 젖으면 큰일인데 말이야.
그렇지만 그런걸 말할정도로 분위기를 못읽는것이 아니었기에.
그동안 수고했다는 말을 하며 누나를 안아주며 다독여주었다.
..
.
"먼저 갈께. 퇴근하면 연락해☆"
"그래. 조심히 들어가."
누나를 보내고 나는 자리에 앉았다.
업무를 하는동안 나에게 내려온것은-
----------------
1. 새로운 아이돌 담당. 담당돌 없는 프로듀서는 프로듀서가 아니니까 말이지.
2. 골든 위크다. 상무쪽에서 오늘은 조금 일찍 퇴근하고 긴 연휴를 마치고 오라는 말을 듣습니다.
먼저 2표
그 전에 새로운 아이돌을 담당하라는걸까.
그렇게 받아든 아이돌의 프로필.
"어디보자.."
새롭게 담당할 아이돌의 이름이..
------------------
+3까지 한명 적고 주사위. 이후 저와 비슷한값 채용.
'프로필을 읽어볼까.'
나이야 뭐 알고있듯이 17세고.
아이돌로서의 매력도 지난번 누나의 트레이닝을 체크하기 위해 갔다가 리이나와 누나보다도 더 눈에 띄어서 잘 알고있다.
그런데 프로필을 읽다보니 특이점이 있는데..
-------------------
1. 비교적 최근에 톱(신데렐라 걸)이 된적이 있잖아..? 왜 이제와서 내가 담당하게 되는거지?
2. ...출신지 우사밍 별은 뭔데 대체.
먼저 2표
출신지 우사밍 별은 뭐 컨셉이라고 치고서라도.
이건 좀 궁금하네.
나는 이러한 사실을-
-----------------------------
1. 나나의 이전 프로듀서에게 듣기로했다.
2. 직접 불러서 면담식으로 듣기로했다.
먼저 2표
퇴근전에 불러볼까.
나는 아베 나나를 호출했고, 그 소식은 트레이너를 통해 들어간 것인지 트레이닝 복으로 나를 만나러 온 그녀였다.
나를 보며 놀란듯 흠칫하는 그녀였지만-
"안녕하세요. 이번에 당신을 프로듀스 하게 되었습니다. 구면이라면 구면이죠?"
"아, 넷! 그렇네요!"
허둥지둥 자리에 않는 그녀.
그리고 그런 그녀에게 나는 단독 직입적으로 물었다.
"톱도 만들어준 유능한 프로듀서가 있는데..왜.."
그녀는 나의 질문에-
----------------------------
오늘 연재는 여기까지.
나나가 혼자 있게된 이유를 적어주세요. (ex- 듄느였는데 결혼하시면서 전업주부가 된다고..)
이후 저와 비슷한값 채용.
(너무 나갔나?)
"..."
사내연애라 남일이 아니었으니까.
나도 모르게 침울해지는건 어쩔수 없나.
그런 나의 눈치를 보던 그녀는-
"아니요! 하트 씨랑 프로듀서 씨는 이별 하시지 않을거구요! 아, 아무튼간..계속 얼굴보기가 힘들것 같다며 회사를 그만두시는 바람에.."
그런가.
아무래도 좀 그랬겠지.
그런고로 나나에게 목표를 물어보자 그녀의 대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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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 건방져 보일수도 있지만 톱도 해봤고요.. 적당적당히 길게 롱런하고 싶네요.
34-66 톱이 된 이후 슬럼프도 온것같고.. 프로듀서도 그런 상황이라 상황도 안좋았지만 아직 저는 건재하다는걸 대중들에게 알리고 싶네요.
67-99 다시 톱이 되는거에요! 우사밍 리턴즈☆ 같은 느낌으로!
100 BGM 김건모 - 잘못된 만남
먼저 2표
"그렇군요."
어느정도 예상 가능한 답변이었고, 더하지도 덜하지도 않은 모범 답안이었다.
첫인상때부터 사과 원산지 때문에 틀어질뻔 했던 간바링고 라던지, 애초에 이러저런 일이 있었던 누나와는 다르게 좋은 출발일지도?
생각을 정리하며 나는 그녀에게 말했다.
"네. 함께 힘내보도록 합시다. 누구도 하지 못했던 2번의 신데렐라걸. 노력해보자구요."
"아, 넷!"
그렇게 그녀가 빠져나가고 퇴근시간이 되었다.
조만간 골든위크구나.
하지만, 누나의 부모님께 인정받기 위해서는 이 대기업에서도 어느정도 안정된 직책이라던가 능력을 인정받아야 할텐데.
간바링고는 성공적이었다지만 하트누나는 결국 톱에 오르지 못했고..
반신반의 하는 중이라 생각한다.
나나를 다시 톱에 올려놓는다면 분명히 회사에서도 인정받겠지.
그렇지만..반대로 이번 연휴가 아니면 고향에 내려가서 누나의 부모님을 뵐 기회가 많이 생기지 않을수도 있고..
고민하던 나의 결정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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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 좋아! 연휴를 바쳐서 나나의 톱아이돌 복귀 프로젝트 시동이야!
51-100 누나. 이번에 같이 고향 좀 내려가자.
먼저 3표
2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처럼.
너무 누나가 급하게 은퇴하자마자 부모님들을 찾아뵙는것도 좋지 않을수도 있고.
뭐하나라도 내세우려면 안정적인 직장은 필수이니까.
그렇게 나는 연휴 계획을 세웠다.
그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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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 아베 나나에 대해서 더 알아두어야 해! 그녀의 스케쥴을 물어보고 괜찮으면 따로 만나서 커뮤를 길게 해보자!
34-66 누나와 함께 아베 나나의 커뮤! 나나와 가까워 보였으니까 여러가지 알려줄것 같기도 하고!
67-99 연휴는 연휴인데 누나랑 데이트라도 해볼까. 연인답게 데이트한적도 없는것 같네.
100 하트 : ㅋㅋㅋㅋ 독자들 또 시작이구만☆ 아주 그냥 선배랑 이어주지그래☆ 이거 뽑았다고? ㅈㅅ
먼저 2표
딱이네!
나는 퇴근후에 누나에게 전화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밝은목소리가 들려왔다.
'요놈☆ 누나 목소리가 그렇게 그리워쪄염~?'
"하아. 듣고 싶긴했지만 그정도까진 아니고.."
'얌마~ 그럴땐 웅, 그리워쪄염 하고 받아주는거야☆'
"우웩."
한동안 투닥대던 중 나는 조심스럽게 물어보았다.
"이번 연휴때 시간 있어?"
'응? 응! 응! 완전 초 많이 있지☆'
다행이다.
할것도 없어보였고 굉장히 들뜬것 같은데.
시간 보내기에 딱이겠네.
나는 그런 누나에게 계획을 말했다.
"내가 이번에 아베 나나를 담당하게 되었거든?"
'우왓.'
순수히 놀란듯 말하는 모습에 내가 웃음이 터졌다.
이어서 말해보라는 다그침에 이어 말하기 시작했고 말이지.
"아무래도 내 직장이 안정되어야 할것 같아서. 여러 사연이 있어서 다시 대중 앞에 나서고 싶어하는 아베 나나의 커뮤를 해볼까해. 누나랑 같이."
이런 나의 말에 누나의 반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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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 아? 그러셔? 워커홀릭이시네! 둘이서 지지고 볶고 잘 해봐! 난 이제 일.반.인 이니까! 뚜우 뚜우.. 전화가 끊깁니다. 아니 왜 이렇게 화를 내고 그래.
34-66 커다란 한숨소리와 함께 큰 기대도 안했다. 그래, 어떻게 할건데? 조금은 힘없이 물어옵니다.
67-99 끄응. 잠시 앓는 소리를 내지만 이내 알겠다고 대답합니다. 누나도 이해해준 모양입니다.
100 하트 : 흠...터레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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