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뜩 화가 난 듯한 유이가 휴대전화를 들어 사무원에게 전화를 한다.
잠시 동안의 연결음이 들리다 딸깍하고 전화를 받는 소리가 들리자, 유이가 그 때를 놓치지 않고 속사포처럼 말을 내뱉기 시작한다.
「사무원쨩! 프로듀서쨩에게 전화해서 일하러 나와달라고 했다며?! 나에 대한 광고주들의 독촉?! 그런거 사무원쨩이 잘 말하면 되는거잖아! 일주일 휴가를 받기도 쉽지 않은거 알면서 3일째인 오늘부터 나오라는게 말이 돼?! 뭐, 4일째라고? 아직 아침이니까 반도 안 지난 거잖아!? 그렇게 프로듀서쨩을 혹사 시켜야 돼?!」
사무소에 돌아온 프로듀서는 이내 자신을 살갑게 대하는 사무원 씨를 만날 수 있었다.
자료를 부탁하면 빠릿빠릿하게 움직이고, 눈이 피로해 조금 쉬려고 하면 눈치 빠르게 커피를 타 주는 사무원.
이런 근무 환경이라면 몇 년이라도 일할 수 있다고 프로듀서는 생각한다.
하지만...
「프로듀서 씨, 저 잠깐 은행에 좀 다녀올게요-」
「은행인가요. 무슨 일로...?」
「프로듀서 분들의 급여 일이 제 담당인데, 은행에서 전산상의 오류가 좀 있어요. 그래서 다녀오려고요.」
「아, 예. 그러세요.」
「한 한 시간 정도 걸릴거예요-」
「예, 알겠습니다.」
사무원 씨가 다급한 발걸음으로 사무소를 나가자 다시 자신의 일이 매진하던 프로듀서는, 사무원 씨가 미처 꺼놓지 못하고 나간 컴퓨터의 내용을 슬쩍 쳐다보낟.
그리고 그 곳엔...
「새로운 톱 아이돌... 프로듀서 모집?」
구인 광고 전문 사이트가, 너무나도 불길한 모습으로 떠 있었다.
1~50 뒷조사를 시작한다. 상부와 연줄이 있는 사람은 누구든!
51~100 일단은 내버려둔다. 지금은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이 없다.
잠시 사무원 씨의 모니터에 떠 있는 화면을 쳐다보던 프로듀서는, 이내 고개를 절레절레 저으며 자신의 자리로 돌아간다.
만약 유이의 프로듀서를 새로 뽑는다면, 유이는 필시 자신을 따라올 터.
상부가 그것도 모르는 바보는 아니다.
지금 두 사람의 연애를 묵인하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그럴리가 없겠지...」
하지만, 역시 불길한 기분은 계속 남아있다...
일단은 보지 않은 것으로 해 두고, 사무원 씨의 표정 변화나 살짝 보아야겠다.
1~50 사무원에게 모니터가 켜져 있었다고 이야기하자 그녀가 대수롭지 않게 넘긴다.
51~100 사무원에세 모니터가 켜져 있었다고 이야기하자 그녀가 황급히 모니터에 떠 있던 화면을 끈다.
마음을 좀 놓을 수 있겠다고 생각한 프로듀서가 희미한 미소를 지으며 타자를 두드린다.
설마 미치지 않은 이상에야 자신과 유이를 떨어뜨려 놓지는 않을 것이라 생각한 듯하다.
조금 뒤에 사무원 씨가 따뜻한 차 한 잔을 들고 프로듀서에게 다가온다.
무언가 달달한 것이 있으면 좋을텐데, 프로듀서는 차를 들면서도 유이를 생각한다.
「그럴리가 없잖아요. 제가 만난 사람들은 다... 아, 이런 이야기는 하면 안 되겠죠. 유이쨩, 무엇을 들고 왔나요?」
「어...아, 사탕은 내가 먹을거고, 두 사람이 먹을건 이 에그타르트야! 먹어보니 맛있어서!」
사무원 씨가 보여준 시무룩한 모습에 유이가 잠시 멍하니 있다가 가지고 온 간식을 풀어놓는다.
그보다 사무원 씨도 연애를 한 적이 있구나....
그 순간, 프로듀서의 머리를 스쳐지나가는 아이디어 하나.
만약, 사무원 씨에게 좋은 사람을 소개팅해줘서 잘 된다면, 일 쪽에도 능률이 오르지 않을까?
2138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1~50 구간.
2. 51~100 구간.
3표
「휴가도 제대로 쉴 수가 없다니... 내일부터 바로 촬영 일정을 잡아야하는건 아니죠?」
「빠르면 빠를수록 좋긴 해요. 유이쨩에겐 미안한 말이긴 하지만....」
「으음...일단 알겠습니다. 유이에게 말해볼께요.」
「감사합니다, 프로듀서 씨!」
유이의 반응
1~50 에, 싫어...
51~100 ...대신 프로듀서쨩과 같이 움직일래. 무슨 일이 있어도.
3표
유이의 햇살같은 미소와 함께 아침을 같이 하던 프로듀서는, 이내 난감하다는 듯한 미소와 함께 사무원에게 걸려온 전화 이야기를 한다.
유이의 반응은-
「에, 싫어! 얼마만에 받은 휴가인데!」
「나도 그렇게 생각하지만, 역시 일을 너무 미루면 이번 해의 아이돌 평가도 문제가-」
「그런거 몰라! 프로듀서쨩이랑 느긋하게 보내는 시간을 뺏으려는게 나빠! 항상 뭘 하고 싶어도 시간 때문에 아무것도 못 했는데! 이게 누구 때문인데!」
「유이...」
「내가 사무원쨩에게 전화할께! 프로듀서도 가지 말고 있어!」
1~50 내가 전차를 몰고 가서 네놈 머리통을 박살내 버리겠어!
51~100 이봐 사무원, 거 농담이 너무 심한거 아니오?
3표
잠시 동안의 연결음이 들리다 딸깍하고 전화를 받는 소리가 들리자, 유이가 그 때를 놓치지 않고 속사포처럼 말을 내뱉기 시작한다.
「사무원쨩! 프로듀서쨩에게 전화해서 일하러 나와달라고 했다며?! 나에 대한 광고주들의 독촉?! 그런거 사무원쨩이 잘 말하면 되는거잖아! 일주일 휴가를 받기도 쉽지 않은거 알면서 3일째인 오늘부터 나오라는게 말이 돼?! 뭐, 4일째라고? 아직 아침이니까 반도 안 지난 거잖아!? 그렇게 프로듀서쨩을 혹사 시켜야 돼?!」
1~50 유이를 그냥 둔다. 잘한다 잘한다!
51~100 이쯤이면 됐다. 그녀를 말리자.
3표
그냥 1~50 구간으로 진행할까요, 아니면 다른 전개가 마음에 드십니까?
2표
어차피 또 같이 일해야 할 사람이고, 지금쯤에서 적당히 물러나는게 더 합리적이니까.
「이제 됐어, 유이. 사무원 씨도 나름의 고충이 있을거야.그다지 마음에 드는 사람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그녀가 모든 욕을 먹을 필요는 없으니까.」
「그, 그래도...」
「나는 출근해보도록 할께, 유이. 사무원 씨가 그 동안의 자신이 했던 일들을 뉘우치고 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어.」
「...응, 프로듀서쨩.」
유이는 아직도 그다지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표정이다.
1~50 사무원이 살갑게 대합니다.
51~100 겉으로는 살갑지만...
3표
자료를 부탁하면 빠릿빠릿하게 움직이고, 눈이 피로해 조금 쉬려고 하면 눈치 빠르게 커피를 타 주는 사무원.
이런 근무 환경이라면 몇 년이라도 일할 수 있다고 프로듀서는 생각한다.
하지만...
「프로듀서 씨, 저 잠깐 은행에 좀 다녀올게요-」
「은행인가요. 무슨 일로...?」
「프로듀서 분들의 급여 일이 제 담당인데, 은행에서 전산상의 오류가 좀 있어요. 그래서 다녀오려고요.」
「아, 예. 그러세요.」
「한 한 시간 정도 걸릴거예요-」
「예, 알겠습니다.」
사무원 씨가 다급한 발걸음으로 사무소를 나가자 다시 자신의 일이 매진하던 프로듀서는, 사무원 씨가 미처 꺼놓지 못하고 나간 컴퓨터의 내용을 슬쩍 쳐다보낟.
그리고 그 곳엔...
「새로운 톱 아이돌... 프로듀서 모집?」
구인 광고 전문 사이트가, 너무나도 불길한 모습으로 떠 있었다.
1~50 뒷조사를 시작한다. 상부와 연줄이 있는 사람은 누구든!
51~100 일단은 내버려둔다. 지금은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이 없다.
3표
만약 유이의 프로듀서를 새로 뽑는다면, 유이는 필시 자신을 따라올 터.
상부가 그것도 모르는 바보는 아니다.
지금 두 사람의 연애를 묵인하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그럴리가 없겠지...」
하지만, 역시 불길한 기분은 계속 남아있다...
일단은 보지 않은 것으로 해 두고, 사무원 씨의 표정 변화나 살짝 보아야겠다.
1~50 사무원에게 모니터가 켜져 있었다고 이야기하자 그녀가 대수롭지 않게 넘긴다.
51~100 사무원에세 모니터가 켜져 있었다고 이야기하자 그녀가 황급히 모니터에 떠 있던 화면을 끈다.
3표
아무래도 일이 원만하게 풀린 모양, 기분이 좋을 때 살짝 찔러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아, 사무원 씨. 모니터가 켜져있었어요.」
「아, 그런가요? 분명히 컴퓨터를 껐다고 생각했는데... 좀 꺼주시지 그랬어요.」
「중요한 내용이 있을까봐 슬쩍 보고 뒀어요. 미안해요, 사무원 씨.」
「괜찮아요, 선의로 하신 일이고. 그래도 컴퓨터가 뜨거워질테니까 꺼서 잠깐 식히고... 아, 프로듀서 씨도 차 한 잔 하시지 않겠어요? 은행에서 일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것에 대한 사과로 차를 좀 줬어요.」
「아, 좋죠. 잠깐 이것만 마치고요.」
「네에-」
별다른 감정 변화가 없어보이는 사무원 씨.
게다가 차까지 타 주는걸 보니, 아무래도 다른 톱 아이돌의 프로듀서 공고 모집이거나 그저 신입 프로듀서를 뽑는 것인 모양이다.
1~50 다행이다, 마음을 좀 놓을 수 있겠어.
51~100 아직이다. 저 사무원은 악마라고.
3표
설마 미치지 않은 이상에야 자신과 유이를 떨어뜨려 놓지는 않을 것이라 생각한 듯하다.
조금 뒤에 사무원 씨가 따뜻한 차 한 잔을 들고 프로듀서에게 다가온다.
무언가 달달한 것이 있으면 좋을텐데, 프로듀서는 차를 들면서도 유이를 생각한다.
다음 상황
1~50 유이가 사무소에 왔다.
51~100 유우키가 사무소에 왔다.
3표
프로듀서의 기도가 하늘에 닿은 것일까, 문이 벌컥 열리고 유이가 나타난다.
손에는 맛있는 간식이 들려져 있다.
「어라, 유이쨩은 오늘 출근하지 않아도...」
「출근한거 아니야! 프로듀서쨩에게 줄 간식을 사 가지고 왔어!」
1~50 저, 제 것은...
51~100 그런가요-
3표
「당연하지! 사무원쨩도 사랑을 해 봐! 그럼 지극정성이 될걸?」
1~50 그런가요?
51~100 하...
3표
「어...아, 사탕은 내가 먹을거고, 두 사람이 먹을건 이 에그타르트야! 먹어보니 맛있어서!」
사무원 씨가 보여준 시무룩한 모습에 유이가 잠시 멍하니 있다가 가지고 온 간식을 풀어놓는다.
그보다 사무원 씨도 연애를 한 적이 있구나....
그 순간, 프로듀서의 머리를 스쳐지나가는 아이디어 하나.
만약, 사무원 씨에게 좋은 사람을 소개팅해줘서 잘 된다면, 일 쪽에도 능률이 오르지 않을까?
1~50 소개팅 가즈아
51~100 응 아니야
3표
「에, 소개팅?」
「네, 사무원 씨는 남자친구 만들 새도 없이 일만 하시는것 같아서요. 다행히도 제가 괜찮은 사람을 몇 알고 있거든요.」
프로듀서의 말에 사무원이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으며 고개를 갸우뚱거린다.
아까까지만 해도 날카롭게 대립하던 사람이 갑자기 자신에게 소개팅을 해준다니 이상함을 느낀 탓이겠지.
1~50 ㅇㅇ
51~100 ㄴㄴ
3표
1. 1~50 구간
2. 51~100 구간
3표
갑자기 무슨 바람이 분 걸까, 프로듀서는 내막은 잘 모르지만 일단은 그러기로 한다.
그보다 사무원 씨에게 잘 어울리는 짝이 누가 있을까...
1. 돈 많은 40대 거래처 사장(미혼)
2. 돈은 없지만 창창한 20대 프로듀서
3. 적-당한 일반직 30대 직장인
3표
짝 2
사무원 씨의 반응은-
1~50 마음에는 들지 않지만 프로듀서의 소개이므로 만나보기는 한다.
51~100 ㄴㄴ.타입이 아니다.
3표
라는 반응.
잠시 고민하던 프로듀서는, 그럼 이 젊은 프로듀서는 어떻냐고 물어본다
사무원 씨는-
1~50 나잇대도 적당하고, 제가 찾는 사람이예요! 아, 어디까지나 사진 상으로는요.
51~100 제 취향은 미중년입니다.
3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