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코 : 그때. 같이 집을 나왔었나.
사에 : ...그랬었죠...
슈코 : 정말, 갑자기 내 집으로 처들어 와서는 하는말이 '저 가출했어요!' 였으니 참...
사에 : 그, 그떄는 어렸으니까요... 여러가지 가문의 사정상... 그런것들도 있었구요...
코바야카와 가문은 꽤나 명문가문이야.
역시 역사가 꽤 긴 가문들은 대부분 그러겠지만, 일단은 이 주변에서 힘도 좀 있는 그런 가문.
그런것에 내가 관여 안 했다고는 말 못할건 아니지만....
사에 : 그래도... 그때는 저희 어머니도 엄격하셨으니까요...
슈코 : 하나는 그런곳에 의외로 꽤나 엄격하지.
사에 : 그래도 그 이후에는 꽤 너그러워 지셨어요. 가출의 힘일까요?
후훗, 하면서 웃는 사에의 모습은 역시나 언제나의 사에구나.
세삼스럽다.
하지만 귀엽다는건 변하지 않지.
슈코 : 아무튼. 그렇게 집을 나와서는 대책없이 여름축제를 하고있는 신사앞에 가자고 해서...
사에 : 그때는 슈코항이 그렇게 신과 사이가 좋지 않을줄은 몰랐거든요...
슈코 : 뭐... 그때 그녀석도 꽤 으르렁거리면서도 봐줬었지. 다 네 덕분이였어 그건.
그녀석도 나도 이런 아이에게는 힘도 못쓰는 상황이였으니까.
신이 애를 폭행할수도 없는 노릇이잖아?
신벌을 저지를만한것을 한것도 아니고.
슈코 : 뭐... 그때 나는 모습을 감췄었으니까. 사에 혼자 여기저기 여름축제를 다니는 행세였지...
사에 : 그래도 재밌었어요. 아, 그때 돈은...
슈코 : 나한테 제물로 받쳐진것들이 대부분이였으니까 뭐... 너희돈도 되니까 그건... 이랄까. 아직도 신경쓰는거야?
사에 : 후훗, 빚은 만드는 성격이 아니여서...
아무튼, 그때...
슈코 : 옷도 부실했어가지고. 결국엔 추워했었잖아.
사에 : 그래도 그때 저를 공터에서 따뜻하게 해주셨잖아요... 제 몸을...
슈코 : 잠시만?! 왜 그렇게 야릇하게 말하는거야?!
사에 : 후훗.
슈코 : 그냥 그때 나한태 기대어 잔것 뿐이짆아.
그때는 내가 둔갑을 아에 하지 않았던때니까 그때...
아마 꼬리에 안겨서 잠에 들었었지.
한 꼬리를 침대로. 다른한개를 이불로...
정말, 이렇게까지 하는 사람은 내 700년 생에 거의 처음이였지.
사에 : 제가 친구랑 놀고 있을때 데리러 오셨죠...
슈코 ; 뭐, 난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안 온다고 하도 불안해하니까. 하나도 꽤나 딸바보라니까.
사에 : 후훗... 그때는 그냥 엄하신 어머님인줄 알았는데요...
지금보면 아이돌이 되겠다는 딸아이를 믿어주고 계속 하게 하는것도 꽤나 신기한 일이야.
보통 이런 전통적인 집안에서는 그런거 별로 좋아하지 않을텐데 말이야.
뭐, 나하고는 그다지 상관없는 일이지만.
슈코 : 그나저나... 그때 어떻게 한눈에 나인줄 안거야?
사에 : 그야... 맨날 아가씨 소리를 듣다가 갑자기 사에항~ 이라면서 손을 흔들어봐요...
슈코 : 뭐... 네 친구들도 그렇게 불렀잖아?
사에 : 그렇긴하지만... 그 분위기가 있었어요. 슈코항 특유의 분위기가...
음...
그런가?
뭐, 확실히 다른 인간들과 다른 느낌이 나긴 하겠지만 그걸 눈치챘었다니...
역시 나랑 같이 지낸 시간이 많아서 그런건가.
사에 : 뭐랄까. 그때 엄청 친근하게 다가오셔서... 뭐랄까... 친구들에게 누구냐고 계속 질문당했었죠...
슈코 : 미안미안, 그때는 뭔가 사에항 저깄다~ 같은 느낌이였던거 같은데...
사에 : 솔직히. 그때는 안심했사와요.
슈코 : 응? 왜?
사에 : 혹시 저 동물취향인가 해서 고민을...
슈코 : ...그런 쓸대없는 고민을 한거야?
사에 : 그야... 그 전에는 슈코씨의 그 모습밖에 못 봤다구요... 저로서는...
슈코 : 네네, 알겠습니다. 그럼. 슬슬 잘까? 벌써 시간이... 12시가 좀 넘었다구?
사에 : 그래야겠죠... 시간... 빨리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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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 : 그런데 너 스케쥴 있지 않았어?
슈코 : 신경쓰지마~.
린 : 스케쥴 펑크내면 안 되지...
슈코 : 어차피 병원하고 프로덕션은 몇 분만에 왕복 가능하니까.
그나저나 이 인형.
저주용으로 만든거 치고 꽤 잘 만들었네.
봉제인형에...
봉제인형이라면 남자가 아니라 여자가 만든걸까?
뭐, 이것도 편긴이긴 하지만 말이야.
음...
일단.
에잇.
린 ; 뭐하는거야?
슈코 : 아니, 그냥... '안녕하세요~'
린 : ...내 목소리 흉내내는거야?
요시노 ; 호오- 꽤나 닮은것이오니-
슈코 : 내 특기니까.
목소리 바꾸는거 정도는 평범하게 할 수 있지.
모습 바꾸는 것 보다는 쉽다고.
그렇게 놀고 있을때였어.
상무한테 +2라는 연락이 온것은.
상무한테 무슨 연락이 왔을까요?
+2가 정해주세요!
슈코 : 오, 역시 상무님이네~ 빨라.
상무 : 전무다. 아무튼. 빨리 오도록.
나는 전화를 끊고 보니 린하고 요시노가 이쪾을 보고 있었어.
린 : 찾았데?
슈코 : 응. 그래서 일단 오라는데.
요시노 : 잘 처리하고 오는 것이오니-
슈코 : 오우.
나는 요시노를 옆에 두고 그대로 프로덕션으로 갔어.
역시 요시노가 옆에 있는게 저주를 해제하기 좋으니까 말이야. 예방도 되고.
아무튼 나혼자 그렇게 상무에게 가니...
상무 : 기다리고 있었다.
슈코 : 오우.
...
상무 : 갈건가?
슈코 : 가 봐야지.
상무 ; 그나저나 정말로 통하는 저주라...
슈코 : 전해져 내려오는것들 중에서 정말로 효능있는건 몇개 있으니까 말이야.
그럼 일단.
가볼까.
나는 상무가 알려준 그 곳으로 가면서 생각했어.
왜 이런일을 벌인걸까.
그토록 린을 좋아했으면서 말이야.
사람의 마음이라는건 정말로 몰라.
직접 린을 만난것도 아니고. 직접 고백을 한것도 아닌데 다른사람이란 사귄다고 왜 그렇게 격렬히 싫어하는 반응을 보이는건지...
알수가 없어.
그렇게 도착한건 어느 한 아파트 앞.
아파트 자체에서 이미 저주의 기운이 느껴지고 있어.
빙고네.
그나저나 여기 사는사람들은 도대체 무슨죄야?
저주한녀석이 옆방에 산다는것만으로 이렇게 영향을 받다니 참나...
아무튼...
어떻게 해줄까나.
+~3까지 슈코가 어떻게 린의 복수를 해줄지 정해주시고 주사위!
중간수를 채택합니다.
단 "저주의 대가다"라는 식으로 자기 잘못을 뉘우칠 수 있게.
고로 저주 되돌리기를 시전!
이정도는 쉬운 일이야.
애초에 주술적인 방어같은것도 전혀 없으니까.
딱히 무신론자를 욕하는건 아닌데 그래도 한개쯤은 그런걸 한개 갖춰두고 있는편이 현명한데 말이야...
아무튼, 들어가니...
혼자 사는건가?
아니, 지금은 사람이 없는것 뿐이네.
그 저주의 범인은...
감기인가? 다른건 몰라도 열이나고 있는건 확실하다.
역시 그 저주의 반동이 오고 있는건가.
아마 자기 자신은 왜 이렇게 되고 있는지 알고있겠지.
저주를 하려면 무덤을 두개 파라. 라는 말이 있을정도니까.
일단. 주변에 피해가 가지않게 결계를 치자.
이녀석 하나때문에 주변에 피해가 가는건 나도 별로 좋지않아.
그럼...
나는 내가 기르고 있는 몽마 한 마리를 꺼냈어.
아직 나 같이 이런 자아. 의식이 없는 단순한 사역마지만...
이렇게 하기에는 좋지.
나는 그렇게 내 사역마를 그녀석 옆에 두었어.
평범한 사람들에게는 안 보이겠지만.
몽마라는 것은 흔히 말하는 서큐버스등을 떠올리는 쪽이 많은데.
사실. 원래는 이렇게 써먹는거라고.
내 사역마는 그대로 옆에있는 사람에게 들어갔어.
그럼. 뭐... 대충 몇 일간 괴롭힐까나.
들어간 다음 바로 효과가 있는걸까.
뒤척이다가...
남자 : 으아악!
소리를 지르면서 깼어.
자아... 이제 시작이야.
...
이 남자의 몸은 나을기미를 보이지 않아.
아마 학교도 쉬고 있을려나.
내가 처음 왔을때부터 3일째.
이것저것 알아낼 수 있었어.
이름은 유우기.
17세의 고등학생.
부모님과 같이 살고있고 딱히 학업이 이상한건 아니지만 현재 6일째 병으로 쉬고있는중.
뭐... 이것저것 있었지만 내가 기억할 필요 없는거였고.
내 사역마는 이제는 꿈에서 봤던것을 환각으로 구현화까지 하고있어.
아픈것만이 아니라 죽겠지.
그럼 슬슬. 모습을 나타낼까.
라곤해도 그 평소의 모습과는 다른 모습이겠지만 말이야.
내가 손가락을 튕기니 안에있던 사역마가 반응해서 꽤나 끔찍한 악몽을 다시한번 보여주게 됬어.
그럼 슬슬 들어갈까나...
유우기 : 어라...?
슈코 : 안녕. 오래간만일까? 아니, 넌 날 처음 보겠지.
유우기 : 누, 누구...?
슈코 : 저주의 대가를 받으러 왔어.
이거 완전 악마들의 영업방식인데...
뭐, 편하니까 상관없나.
많이 유명해서 내가 써먹어도 별로 티 안 나고.
과연 저주의 대가라는건 뭘까요?
+2가 정해주세요.
유우기 : 그, 그런거 몰라!
슈코 : 하아. 아직까지도... 그럼말이야.
나는 그렇게 말하면서 그녀석의 뒤로 순간이동을 했어.
그리고 뒤에서 그녀석은 안아...
유우기 : 으아악!!
깊은 물속으로 끌어내렸어.
깊고 깊은 물속.
보글보글 소리가 내면서 숨을 못쉬겠는건지 발버둥 치다가 축 늘어졌어.
슈코 : 모른다고는 하지 않을거야. 그 여자애가 어떻게 됬는지...
유우기 : 으읍... 웁...!
슈코 : 그 여자애는 지금. 뭘 어떻게 하고 있을까? 많이 아파하고 있겠지... 하지만 너만 편안하게 있다니...
뭐, 지금은 아마 요시노랑 같이 가위바위보나 그런거 하고있지 않을까.
하지만 이녀석은 그런거 모르니까 말이야.
슈코 : 교통사고가 나서. 팔이 부러지고 갈비뼈가 부러지고... 얼마나 아팠을까..
유우기 : 우윽...!
아마 지금 꽤 아플거야.
가슴쪽이.
그렇게 나는 슬며시 그녀석을 놔줬어.
그녀석은 떠올라서. 수면 위로.
어차피 꿈이니까 말이야.
그녀석은 수면위에 올라와서 배룰 부여잡고 무릎을 꿇었어.
슈코 : 저주를 걸려면 무덤을 두개를 파라. 라는 말의 뜻. 알아?
그런 녀석의 앞에 쭈그려 앉아서 말했어.
유우기 : 무, 무슨...
슈코 : 전~부. 네 탓이니까 말이야. 저주라는건. 간단한게 아니라고.
유우기 : 그, 그럼...
슈코 : 네 수명을 받아갈게. 네 수명은 앞으로 약 60년하고도 3개월 10일남았어. 그러니까. 앞으로 한달. 잘 살아봐.
그렇게 말을 하자.
그녀석은 꿈에서 꺴어.
그것떄문에 나도 밖으로 튕겨져 나왔지만...
아무튼 그녀석은 화장실로 달려가서 토악질을 했어.
뭐, 그럴만하지.
내 목소리는 한마디로 악마의 목소리였을테니까.
뭐, 수명은 거짓말이 아니야.
그정도는 살걸?
하지만 이번 저주의 반동으로 얼마나 살지. 궁금하네.
그럼... 잠시동안 부탁한다고. 몽마 쨩.
...
린 : 그건 좀 심한거 아니야?
슈코 : 너, 평범한 인간이였으면 바로 즉사였다고?
린 : ...그렇긴 하지만...
요시노 : 정당한 댓가일 뿐인 것이오니- 신경쓰지 마시길-
린 : 응...
정당한 댓가.
뭐, 요시노의 말대로 이렇게 고통받는건 정당한 댓가야.
과연 수명 자체는 크게 깍이지는 않겠지만.
린이 이렇게 살아있으니까.
만약에 정말로 저주가 성공했다면 그녀석은 한달도 못 버텼을거야.
어디 잘난 가문의 핏줄도 아니고. 그저 평범한 녀석이였으니까.
그럼...
기분전환 삼아 +2나 먹을까나...
슈코는 뭘 먹으러 갈까요?
+2가 정해주세요.
@그리고 오늘은 여기까지 연재하겠습니다. 피곤하네요...
나는 그렇게 요 앞에서 파는 타코야키집에 들어가서 한개 시켜 먹고 있었어.
이런걸 해도 내가 상쾌해 지진 않지만. 그래도 뭐...
죗값은 받아야지.
그렇게 먹고 있을때였어.
???+2 : 어라, 슈코.
???가 누굴지 +2가 정해주세요.
슈코 : 무슨일이냐니... 것보다 여기 자주와?
카나데 : 자주오지. 여기 맛있거든... 아, 저도 7개 부탁할게요.
우연이네.
프로덕션에서 조금 떨어진 포장마차.
아는사람이 단골이였는데 오는 시간마저 겹칠 확률은 크지 않지.
카나데 : 그런데 슈코는 이런시간에 무슨일?
슈코 : 글쎄. 그냥 돌아다니다가 맛있는 냄세가 나서.
카나데 : 흐응...
어느세 나온 타코야키 7개중 한개를 자신의 입에 넣는 카나데.
그리고보니 여기 꽤 맛있네.
카나데 : 그리고보니. 그 셋은 어때?
슈코 : 어떠냐니?
카나데 : 트라프리 애들 말이야. 그쪽 애들하고 친하잖아?
슈코 : 뭐어. 교통사고치고는 외상은 없어. 딱히 그녀석들. 충격받은것처럼도 안 보이고.
카나데 : 그런가...
다시 한번 입안에 타코야키를 집어넣는 카나데.
그나저나 이런곳에서 여자 둘이서 타코야키라니.
참 우리도 서민파야.
카나데도 모델일이라던지 그런걸로 많이 들어올텐데...
카나데 : 응?
슈코 : 아무것도 아니야.
너무 보고 있었나.
+~2까지 카나데하고 이야기할 주제를 정해주세요.
카나데 : 응?
뜨거웠는지 몰을 마시던 카나데는 나를 봤어.
그나저나 뜨거우면 식혀 먹으면 될걸...
슈코 : 혹시 카나데는 좋아하는사람 있어?
카나데 : 어머, 그럼 슈코는?
슈코 : 글쎄...
카나데 : 그럼 나도 글쎄일려나.
아, 술마시고 싶다.
나중에 슬쩍 구해올까.
카나데 : 그런데 갑자기 그건 왜 물어보는 걸까나?
슈코 : 그냥. 있을까해서.
카나데 : 흐응...
먹던 타코야키를 두고 기지개를 피는 카나데.
그리고는 하품을한다.
슈코 : 오늘 피곤했어?
카나데 : 글쎄. 아직도 꽤 스케쥴이 남아있긴 한데. 피곤하면 여러모로 문제지.
슈코 : 그러네.
카네데 : 그런 슈코도 스케쥴 있잖아?
슈코 : 그렇단말이지...
하아...
귀찮다...
뭐, 그래도 재미는 있으니까 괜찮지만.
+~2까지 슈코가 소화할 스케쥴을 적어주세요!
카나데 : 또 뭔가 이상한거 있어?
슈코 : 왜 유카랑 유도 체험을 해야 되는걸까.
카나데 : 그게 P의 엉뚱함이잖아.
슈코 : 그렇단 말이지...
정말, 그렇게 주의를 주는데도 꼭 가지고오는 일이 하나씩은 나사가 빠진일이 들어가 있으니 원...
그래도 어쩌냐.
해야지.
+~2까지 미카와 함께 화보촬영 하다가 있을일을 적어주세요.
슈코 : 슬슬 가야 늦지 않거든.
일단 촬영장까지는 알아서 가기로 했으니까 말이야.
...
도착했어.
뭐, 얼마 걸리지도 않았지만.
그렇게 촬영장에 도착해서 평범하게 정문으로 들어가서 내가 화보를 촬영할 곳으로 향했어.
그리고...
미카 : 아, 왔네.
슈코 : 여어~
그럼. 오래간만에 일모드 시작일까나.
...
플래쉬가 터지고 여기저기서 웅성거리는 소리.
일단은 공개된 장소이니까 말이야.
야외촬영이고.
아무튼. 플래쉬가 더 몇번 터지고 있을때쯤이였다.
스테프 : 어라. 비인가?
스테프 2 : 정말, 아까까지는 화창했는데 왜 갑자기...
감독 : 일단 철수다. 장비챙겨. 하아...
약간 낙담한듯한 감독씨.
뭐, 그러겠지.
우리들 몸값 약간 쎄니까. 일단은.
그렇게 일단 임시 천막으로 대피했어.
하지만 비는 그칠 생각이 안 보이는거 같고...
감독 : 미안하네...갑자기 촬영이 늘어져서.
미카 : 아뇨, 비 때문인걸요. 어쩔 수 없잖아요.
정말, 누가 저런 모습을 보면서 갸루 아이돌이라고 생각할까.
그 예로 미카를 처음보는 감독이라면 꽤나 처음에는 갸루 아이돌이라는 이미지에 꽤나 주눅들어 있을때가 많아.
미카는 그런 생각 안 해도 되겠지만.
뭐, 기본적으로 나쁜애들은 아니니까. 그녀석들도.
아무튼. 비는 그치지 않았고, 촬영은 다음에 다시 잡기로 했어.
그렇게 해산분위기에 휩쓸려 우리둘은 아까 촬영장의 건물내에 있던 카페에 들어왔어.
+~2까지 상담할 내용을 정해주세요.
과연 미카는 어떤 부분이 막혀서 상담하는 걸까요.
그러던중. 문뜩 미카가 말을 꺼냈어.
미카 : 슈코.
슈코 : 응?
미카 : 한가지... 아니. 좀 고민이 있는데...
고민인가.
미카 : 저기... 린과의 거리 조절을 못하겠어...
슈코 : ...
미카 : 왜, 왜그렇게 보는데?!
슈코 : 아니, 뭐랄까. 변하지 않는구나 해서.
늘 이러니까 도리 이제 왔구나! 같은 느낌이야.
미카 : 아, 아무튼...
슈코 : 거리감인가...
확실히 거리감을 재기 어렵지...
고백은 했는데 아직 대답도 못받은상태니까.
너무 끄는것도 좋지 않은데...
슈코 : 너만 신경 안 쓰면 아마 지금같이 평범한 친구같은 느낌으로 지내도 상관 없을걸?
미카 : 그...런가?
슈코 : 어차피 그 이외에 너희둘 사이에 뭔가 일이 있었던건 아니잖아. 스캔들도 일단 불발이고.
그 기사는 불발이났다.
뭐, 너구리들이 알아서 잘 처신한 결과랄까.
그래도 여전히 팬들중에서는 그것을 신경쓰면서 진짜라고 알고 있는녀석들이 있지만...
아니, 진짜긴 한데.
아무튼.
슈코 : 별로 신경쓸건 없다고 생각해.
미카 : 린도... 그렇게 생각할까?
슈코 : 적어도 싫어하진 않잖아? 그때 화분도 선물해줬고.
미카 : 으, 응.
그때 꽤나 울었었지.
미카 : 그럼 역시... 날 의식하는걸까?
슈코 : 그렇지 않다고 생각해?
미카 : 그 이후로 아무런 이야기가 없으니까...
확실히. 린은 너무 진지한 탓인지는 몰라도 꽤나 늦고 잇지...
그때도 꽤나 어색해 했었고.
미카 : 린이 어떤생각을 하고있는지를 모르곘어... 나를 의식하는건지도 모르겠고... 날 어떻게 생각하는건지도 모르겠고...
슈코 : 그래도 나쁜느낌은 아니라는거 알고 있잖아?
미카 : 그렇긴 한데...
그리고 일단 직업상 둘이 같이 만날 기회가 별로 없다는것도 큰 요소일려나.
그래.
슈코 : 이왕 이렇게 된거 일을 핑계로 프로덕션에서 하루 보내게 하는건 어때?
미카 : 엣?
슈코 : 뭐... 이것저것 있잖아. 합숙이라던가. 그리고 라디오. 같이 하잖아?
미카 : 그렇지...
그리고보니 이 둘. 아니 우즈키까지해서 셋은 라디오 같이 했었지.
린도 린이지만 미카도 접근을 안 하니까...
우즈키는 이 둘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려나...
일단 그렇게 미카에게 몇몇 조언을 해주고 곧 난 방송 준비할 시간이라 먼저 나왔어.
하아...
유도인가...
+~2까지 유카와 방송하면서 있을 일을 적어주세요.
슈코 : 오우...
언제나 건강하다니까. 유카는.
그렇게 촬영이 시작됬어.
아아. 지루해...
라곤해도 해야되니까.
이런건 나한테 안 맞는데 프로듀서는 맨날 이런걸...
그렇게 뭐랄까.
유카와의 한판승?
권투로 말하자면 스파링인데 유도에는 어떻게 부르는지 까먹었네...
아무튼. 그렇게 하기로 됬어.
유카 : 그럼...
슈코 : 언제든지 OK!
심판 ; 시작!
처음에는 간을 보고 있었어.
둘다 뭐. 비슷하게.
그때. 유카가 들어왔어.
그리고...
쾅, 이라는 소리는 아니지만 아무튼. 매트에 떨어지는 소리가 들리고.
엎어진건...
슈코 : 아, 미안미안, 다시한번 가능할까요~?
유카 : 와우...
내가 넘겨버렸다.
원래 각본대로라면 유카가 넘겨야되는데..
나도 모르게 그냥 해버렸어.
+~2까지 촬영이 끝난뒤 유카와 무슨 이야기를 나눌지 정해주세요.
유카 : 저기...! 잠시 괜찮을까요?
슈코 : 응? 상관없는데?
대기실에서 유카가 말을 걸어왔어.
뭐랄까...
분위기가...
유도 : 혹시 전에 유도를 배워보신적 있으신건가요?
슈코 : 뭐어... 이것저것 호신용으로...?
유도 : 그... 괜찮다면 진심으로 상대해주실 수 있나요? 보통은 저도 초심자를 상대하다보니 손속에 사정을 두는 터라...
우와, 뭔가 불타올라.
그래도.
이런애들은 한번 제대로 붙어주지 않는이상 계속해서 붙는다는건 잘 알고 있어.
그러니까 뭐...
슈코 : 좋아. 한번쯤이야 뭐.
유카 : 아, 감사합니다!
그렇게. 또다시 한판 붙게 됬어.
그리고 뭐, 그 결과는 알다싶이 내 완전승.
그 이후로...
유카 : 슈코씨! 저에게 유도를 가르쳐주실 수 없나요!
슈코 : 하아...
끈질겨어...
+~3까지 요시노와 이야기할 주제를 정해주세요.
요시노 : 호오... 그래서 요즘 여기저기 쫓기는 것이온지-?
슈코 : 그렇다니까...
그렇게 말하면서 나는 요시노의 무릎을 베고 앉아 있었어.
뭐랄까.
편하네 이거...
요시노 ; 이참에 제자로 받아보시는건 어떠하신지-?
슈코 : 아니, 솔직히 스펙차이가 있어서 압도한거지 유도를 가르치기에는 좀...
요시노 : 호오...
슈코 : 기술만 따지자면 나한테 배울만한건 없거든.
그렇게 말하면서 나는 빙글하고 몸을 돌렸어.
이러니까 요시노의 얼굴이 보이네.
하아....
요시노 : 장난스럽게 정체를 공개하면서 거절하는건 어떠하신지-?
슈코 : 응?
요시노 : 그렇게 한다면 대부분의 사람은 믿지 않을터이니-
슈코 : 하지만 그건 그거고 결국에는 분명 붙을거란 말이지...
뭐, 영 안되면 그냥 약간 기억을 조작하는것도 좋긴한데.
그건 마지막 방법이고...
그나저나 이 쓰다듬는거. 되게 기분좋네...
하아...
+~2까지 누가 들어올지 정해주세요.
이러고 있을때 과연 누가 들어올까나요.
@프로듀서! 수라장이에요, 수라장!
사에 : 슈코항~ 있나요~
요시노 : ?
슈코 : 응?
사에 : ...
P : 어라, 사에가 무슨일이야?
뭔가. 타이밍이 안 좋아.
엄...
+2가 사에의 반응을 적어주세요. 과연 얀사에일까요 아니면 평범할까요.
그 웃음속에 사에의 질투심이 보여.
분명 요시노도 눈치 챘을텐데...
사에 : 별로 일은 없답니다. 그저 슈코항을 보러 왔을뿐이에요.
P : 아, 그렇다면 천천히 있다 가. 급한일도 없잖아?
슈코 : 그, 그렇네...
사에 : 고맙습니다. 그럼...
...
어떻게 해주는게 좋을까나...
+~2까지 슈코가 사에에게 해줄일을 적어주세요.
+2가 주사위를 굴려서 60이상이 나오면 화가 풀린겁니다.
과연 사에는 (슈코한정)쉬운 여자일까요?
그럼...
슈코 : 사에항. 화났어?
사에 : ...
이야 이거 완전 삐졌구나.
그런느낌으로 요시노를 보니 그저 요시노는 웃고 있을 뿐이였어.
이야, 요시노도 의외로 즐기는구나.
그럼...
슈코 : 사에 항.
사에 : 네?
나는 소파에서 일어나 사에의 등뒤로 이동하면서 사에를 불렀어.
그런상태로 대답을 하며 돌아보는 사에에게 뺨에게 쪽하고 키스.
그리고 어꺠를 살살 주물러 주면서 말했어.
슈코 : 정말, 일부러 한것도 아니잖아.
사에 : ...정말, 맨날 이러니까요.
아하하... 할 말 없네.
뭐, 삐진건 아직도 풀리진 않은거 같네.
이럴때는 저 눈치없는 P에게 감사야.
슈코 : 그럼 어떻게하면 화 풀어줄거야?
과연 사에는 어떻게 해주길 원할까요?
+2,3이 정해주세요.
슈코 : 데이트?
사에 : 네. 데이트랄까... 여행가죠.
여행...?
여행이라...
슈코 : 하지만 뭐랄까. 나 스케쥴도 있으니까. 맞추기는 어려울거 같은데.
사에 : 흐음... 그런가요?
요시노 : 슈코 씨는 요 4일간 스케쥴 없기에~
슈코 : 요시노?!
이럴수가. 이렇게 뒤통수를 맞다니.
설마 무슨 거래라도 있었던건가.
크윽...
사에 : 후후, 그렇다는데요?
슈코 : 아, 응. 그랬었나~.
...
갈수밖에 없나?
1. 가야지. 어쩔 수 없잖아.
2. 사에라고. 무슨일이 일어날지도 몰라.
먼저 2표 뽑힌걸 채택합니다.
도망칠 길이 안보일땐 그냥 정신 똑바로 차리고 호랑이 굴로 들어가야죠 뭐...
그래, 눈 딱 감고 하자.
아무리 사에여도 설마...
슈코 : 그럼 어디로 갈까?
사에 : 오래간만에 친가에 돌아가죠.
슈코 : 엑.
사에 : 가는거에요.
...
그렇게 끌려 왔어.
사에는 도망갈려던 나를 어떻게든 붙잡아서...
아니, 정확히는 요시노의 도움을 받아서 나를 붙잡은뒤, 끌고 왔어.
오래간만에 온 내 고향.
교토.
...
그렇지만 불안감만 가득이네...
+~3까지 교토의 첫날이 어떨지 정해주세요.
돌아왔네...
응. 돌아왔어.
비행기에서 내리고 코바야카와 가에서 보낸 차를타고 현재 그 본가에 들어와 있어.
뭐랄까.
...
심심하네.
그리고 사에에게 끌려다닐걸 생각하면...
그러므로 한 계획을 생각했어.
요력의 회복을 핑계로 사당안에 틀어박히는거야.
라고 생각했었지만...
사에 : ?
슈코 : 아무것도 아니야...
...거의 반 억지로 끌려나왔어.
하아...
이렇게된거 놀기나 하자.
그렇게 시내를 거늘고 다녔어.
슈코 : 뭐랄까. 여전히 여기의 야츠하시는 맛있네...
사에 : 그렇죠?
슈코 : 응, 여기 올때마다 맨날 오지만 맛있어.
하아...
그래도 이왕이렇게 온거 즐겨야지.
응.
뭐, 이렇게 된거. 사에의 생각대로 가주지 뭐.
슈코 : 사에항, 이거있잖아.
사에 : 커플티인가요...?
슈코 : 우리 둘 입어보지 않을래? 맨날 기모노만 입지 지겹잖아.
사에 : 엣, 그래도 되나요?
아니, 분명 너가 먼저 나서서 할거라고 생각했는데...
사에 : 그럼 한개 골라볼까요?
슈코 : 아, 응.
뭔가, 좋지않은 스위치를 건든걸까.
...
야츠하시를 먹으면서 산책하는 도중에 앉은 벤치.
내팔을 안은체로 달라붙어서 이야기를 하는 사에.
이야, 뭐랄까.
파파라치나 그런사람들에게 찍히면 큰일이다~ 싶을 정도야.
뭐, 이정도 거리는 원래부터 있었던거니까.
도리어 그렇게 반응하는건 세삼스럽지만.
슈코 : 그나저나 사에항.
사에 : 네?
슈코 : 사에항의 어머니쪽은 현재 나가있는 중이였지?
사에 : 그렇죠?
슈코 : ...하아...
분명 돌아가면 있을텐데.
어떻게 될려나...
+~2까지 사에의 어머니와 나눌 이야기를 정해주세요.
과연 슈코가 걱정한데로 될지...
어머니 측은 긍정적인 반응. 사에의 입장에서.
뭐랄까...
집안의 분위기가 달라진게 그 사람이 있다. 라는것을 증명시켜주는 것이였지.
그리고....
그 사람을 만나게 됬지.
사에의 어머니 : 오래간만이네요.
슈코 : 응, 오래간만이네.
사에의 어머니 : 약... 3년만인가요?
슈코 : 뭐어... 그정도 될려나?
그동안 교토에는 안 왔으니까 말이야.
사에의 어머니 : 그리고 사에도.
사에 : 네, 오래간만에 뵙네요. 어머니.
하아...
뭐랄까. 무슨 이야기가 나올지 몰라서 조마조마하네...
뭐, 솔직히 말해서 내가 이렇게 조마조마할 필요는 없지만 일단 사에이고.
내가 꽤 인간들하고 맞춰서 사는 편이니까. 더 그런걸려나...
사에의 어머니 : 그런데... 저번에 통화를 했을때 사에하고 데이트를 하셨다고...
슈코 : 뭐... 어쩌다 보니까...
그때 그건가... 화장품 살떄 그때...
하아...
사에의 어머니 : 그래서... 둘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으신지요?
슈코 : 뭐랄까... 딱히...
사에 : 저는 아직도 좋아하고 있답니다.
아...
벗어나고 싶다.
거기에다가 이 사에쪽 가문은 옛날부터 뭐랄까.
전에도 말했다싶이 나랑 같이 있었으니까...
이런걸 반대할 이유도 없단말이지.
아니, 도리어 반대하면서 싸우면 그건 그것대로 되게 난처한거긴 하지만...
그리고 벗어나고 싶어도...
요시노가 이번 여행동안은 사에에게 맞춰 주라고 요시노에게 듣기도 했고...
...하아...
어떻게 해야될까나...
1. 뭐, 그래도 지금까지 지내온 보답이다. 이번 여행만큼은...
2. 귀찮아질텐데... 여러모로 신에게 쪼일수도 있고...
먼저 2표 뽑힌걸 채택합니다.
그리고 덤으로 사에의 어머니의 이름도 생각해주세요!
역시 슈코가 부를만한 이름이 있어야 되니... 이름은 사다리타기로 뽑겠습니다.
하나로 결정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지내온 보답이다.
딱히 문제될건 없어보이고.
이번 여행동안은 어울려 줄까나.
하나 : 그래서... 슈코님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슈코 : 뭐... 나쁘지는 않을려나.
하아, 귀찮아.
분명 신들이 쪼아대서 더 귀찮을거고.
뭐, 그렇지만. 사에잖아.
사에 : 엣...?
슈코 : 그럼 오늘은 이만 들어가볼게. 피곤해.
하나 : 네, 그럼... 잠자리를 마련해 드리겠습니다.
슈코 : 그럼... 엿차.
사에는 꽤나 의외였는지 멍하게 나와 하나를 번갈아 보더니만 물음표를 뛰운듯한 표정을 하고 있었어.
뭐, 그러겠지.
지금까지 계속 귀찮다라면서 거부해왔으니까.
그런 사에의 머리를 쓰다듬어주고 방 밖으로 나왔어.
하아.
그럼. 일단 정원쪽으로 갈까나.
정원의 의자에 앉아서 있다보니 이곳의 사용인들이 건물안쪽으로 지나가는게 몇몇이 보였어.
약간 속닥거리고 있는게... 나 때문인가.
뭐, 여기에서 오래 있던 사람들에게는 전혀 새롭지 않은거겠지만.
그러니까...
슈코 : 여, 할멈. 오래간만. 아직도 안 죽었네.
할멈 : 늘 올때마다 그 말이시니 이제는 지겹네요...
이녀석은 쌩쌩한 20대때부터 이곳에서 일하던 녀석이야.
그나저나 아직도 정정하네.
슈코 : 그리고... 자, 여기 선물.
난 그렇게 말하면서 아까 샀던 야츠하시를 줬어.
꽤 샀으니까.
슈코 : 다른 사람들하고 나눠 먹으라구.
할멈 ; 늘 똑같군요... 돌아오실떄마다...
슈코 : 뭐, 그렇지.
저 야츠하시는 아마 내가 '만졌다'라는 것 하나만으로 여러모로 효능이 있어.
뭐어... 그렇게 티나는건 아니지만.
그렇게 이야기를 하다가 헤어지고 적절하게 저택을 돌아다닐때 사에를 만났어.
사에 : 앗...
슈코 : 여어, 사에항~
사에 : 아...그...
슈코 : 응?
사에 : 아까건...
아... 아까 그건가.
슈코 : 뭐어.이번 여행도중은 괜찮겠다 싶어서.
그렇게 말하니...
사에 : 슈코항~! 너무 좋아요~!
그렇게 말하면서 달라붙는 사에가 있다.
...하아...
+~2까지 자기전까지 이야기 나눌 주제를 정해주세요.
@아, 일단은 합방입니다.
첫만남이라던가 사에가 슈코를 좋아하게된 계기라던가...
사에 : 저희 어머님이 맨날 이러시잖아요?
나는 그냥 깔아진 이불에 철푸덕하고 누웠어.
하아...
피곤해...
분명 쉬러 온다는 명분이였는데 더 지친 느낌이야.
하아...
내가 눕자 사에도 옆에와서 누웠어.
뭐... 합숙이라던가 자주 이렇게 잤었긴 하지만 상대가 사에라는게 걸린다.
사에도 딱히 막 억지로 다가오는 그런 녀석은 아니니까 다행인가.
늘 그렇게 철썩 붙지만 말이야.
사에 : 그리고보니 슈코항.
슈코 ; 응?
사에 : 요즘에요...
+~2까지 사에가 요즘에 겪은 일을 적어주세요.
인외 관련도 좋고 아니여도 상관 없습니다.
신경안쓰면 다른사람이 채가버린다구요?
슈코 : 응?
사에 : 요즘 남자 아이돌들에게서 고백받고 있다구요?
슈코 : 헤에...
사에 : 헤에...게 아니라구요... 신경 안 쓰면 다른 사람이 채가버린다구요?
그 사에가?
슈코 : 그럼 날 버리고 가는거야...?
사에 : 읏...
슈코 : ...어쩔 수 없지 뭐... 어차피 이렇게 될줄 알고 있었고... 응... 그렇겠지...
사에 : 그, 그만하세요?!
슈코 : ...후후, 뭐랄까. 날 이길려면 아직도 멀었어.
그렇게 말하면서 사에의 머리를 쓰다듬어 줬어.
뭐랄까.
사에에게 다른 사람이 생긴다는게 되게 어색하다.
그럴리가 없잖아. 같은 느낌.
뭐... 결국에 다른사람이 채가도 나로서는 그렇게 큰 실망은 없겠지만 말이야.
...애초에 인외랑 인간이랑의 사이는 그런거니까.
사에 : ...그런데... 정말로 안 받아주실건가요?
슈코 : 글쎄... 어떻게 할까?
사에 : ...슈코항 심술쟁이...
그렇게 말하면서 나한테 안기는 사에.
하아...
뭐, 이런 사에를 받아주는 나도 나지만 말이야.
언제까지 내 옆에 이러고 있을까...
그렇게 안겨있는 사에를 쓰다듬어주고 있다가 사에는 문뜩 뭔가 떠올랐다는듯이 고개를 올려서 날 봤어.
뭐랄까.
이 표정하고 포즈. 위험해...
사에 :그리고보니 슈코항.
슈코 : 응?
사에 : 요즘 사치코항하고 마유항의 사이가 굉장히 좋아보여요.
슈코 : 흐음... 그 둘이?
사에 : 네...
그리고보니 촬영이라던가도 요즘 꽤 겹쳤지.
그것때문인가?
사에 : 후훗, 과연 어떨까요?
슈코 : 내 생각을 읽는건 그만해줄래?
사에 : 그래도 저에게는 보인답니다? 슈코항이 무슨생각을 하는지...
정말...
많이 지냈다는건 이런때에는 불편하단말이야...
그리고보니...
어느세 이렇게 큰걸까.
또래의 여자아이들보다는 키가 작긴하지만...
옛날에는 정말 꼬맹이였는데...
사에 : ...?
슈코 : 정말, 시간은 빠르구나.
사에 : 그리고보니... 처음 만났을때 기억나세요?
슈코 : 처음만났을때라...
처음 만났을때는...
1. 사에가 사당에 멋대로 들어왔다.
2. 슈코가 먼저 자고있던 사에에게 접근했다.
먼저 2표 뽑힌걸 채택합니다.
과연 둘의 만남은 어땠을까요?
사에 : ...?
슈코 : 기억날련지는 몰라도 말이야. 갑자기 문이 열려서 뭔가 싶었는데 꼬마아이가 툭하고 튀어나왔었지...
사에 : 아...
슈코 : 기억나는거야?
사에 : 대충은요.
내가 이 집의 사당에서 지내고 있을때였지.
아마 그때... 음...
아마도 뭐랄까. 신하고 싸워가지고 잠시 유패랄까. 아무튼. 자숙하고 있으라고 신들이 집어 넣어뒀었을 때 였지.
슈코 : 분명 보통 사람들은 못 열텐데 말이야. 벌컥하고 열려서는.
사에 : 그때는 어렸으니까요.
슈코 : 어렸다고 될게 아니였지...
그때...
나를 멀뚱멀뚱보더니만 겁먹지도 않고 다가와서...
사에 : 아마 그때... 안았었나요?
슈코 : 응. 나도 황당해했지. 처음보고 겁을 안 먹은사람은 처음이였고.
보통 그렇게 있으면 겁먹고 안 다가오는게 보통인데 말이야.
사에 : 솔직히... 그때의 생각은 잘 안나지만요.
슈코 : 흐응... 뭐, 그럴려나. 아직 사에가 5살정도 였었으니까 그때.
사에 : 6살일걸요?
그런가?
그리고보니... 사에는 왜 날 좋아하게 된걸까?
언젠가부터 털썩 붙어 다니더만...
한번 물어볼까?
슈코 : 그런데말이야.
사에 : ?
슈코 : 사에항은 왜 날 그렇게 좋아하게 된거야? 솔직히 말해서 이벤트는 없었다고 보는데.
사에 : ...잊으신건가요?
슈코 : 엣...
나, 무슨 약속이라도 했어?
흔히 나오는 소꿉친구는 기억하고있는데 기억못하는 주인공이라던가. 그런거야?
사에 : 확실히... 슈코항에게는 그다지 중요한건 아니였겠지만...
슈코 : 아니아니, 일단... 언제였어?
사에 : ...역시 기억 못 하시는군요...
슈코 : 읏...
사에 : 그럴줄은 알고있었사와요.
뭐랄까. 그래도 역시 기대했던거겠지...
사에 : 제가 10살때... 여름축제...
10살때라면 5년전?
5년전이라면 그렇게 오랜 시간도 아닌데..
음...
5년전이라면 아마도 나는 유폐에 실증나서 깽판치고 탈출한 후일텐데...
사에하고 접점이...
...
아...?
사에 : 생각나셨어요?
그떄 사에와...
1. 둘이서 몰래 집을 나왔었지.
2. 산에서 길을 잃은 사에를 봤었지.
먼저 2표 뽑힌걸 채택합니다.
응. 그랬었지.
슈코 : 그때. 같이 집을 나왔었나.
사에 : ...그랬었죠...
슈코 : 정말, 갑자기 내 집으로 처들어 와서는 하는말이 '저 가출했어요!' 였으니 참...
사에 : 그, 그떄는 어렸으니까요... 여러가지 가문의 사정상... 그런것들도 있었구요...
코바야카와 가문은 꽤나 명문가문이야.
역시 역사가 꽤 긴 가문들은 대부분 그러겠지만, 일단은 이 주변에서 힘도 좀 있는 그런 가문.
그런것에 내가 관여 안 했다고는 말 못할건 아니지만....
사에 : 그래도... 그때는 저희 어머니도 엄격하셨으니까요...
슈코 : 하나는 그런곳에 의외로 꽤나 엄격하지.
사에 : 그래도 그 이후에는 꽤 너그러워 지셨어요. 가출의 힘일까요?
후훗, 하면서 웃는 사에의 모습은 역시나 언제나의 사에구나.
세삼스럽다.
하지만 귀엽다는건 변하지 않지.
슈코 : 아무튼. 그렇게 집을 나와서는 대책없이 여름축제를 하고있는 신사앞에 가자고 해서...
사에 : 그때는 슈코항이 그렇게 신과 사이가 좋지 않을줄은 몰랐거든요...
슈코 : 뭐... 그때 그녀석도 꽤 으르렁거리면서도 봐줬었지. 다 네 덕분이였어 그건.
그녀석도 나도 이런 아이에게는 힘도 못쓰는 상황이였으니까.
신이 애를 폭행할수도 없는 노릇이잖아?
신벌을 저지를만한것을 한것도 아니고.
슈코 : 뭐... 그때 나는 모습을 감췄었으니까. 사에 혼자 여기저기 여름축제를 다니는 행세였지...
사에 : 그래도 재밌었어요. 아, 그때 돈은...
슈코 : 나한테 제물로 받쳐진것들이 대부분이였으니까 뭐... 너희돈도 되니까 그건... 이랄까. 아직도 신경쓰는거야?
사에 : 후훗, 빚은 만드는 성격이 아니여서...
아무튼, 그때...
슈코 : 옷도 부실했어가지고. 결국엔 추워했었잖아.
사에 : 그래도 그때 저를 공터에서 따뜻하게 해주셨잖아요... 제 몸을...
슈코 : 잠시만?! 왜 그렇게 야릇하게 말하는거야?!
사에 : 후훗.
슈코 : 그냥 그때 나한태 기대어 잔것 뿐이짆아.
그때는 내가 둔갑을 아에 하지 않았던때니까 그때...
아마 꼬리에 안겨서 잠에 들었었지.
한 꼬리를 침대로. 다른한개를 이불로...
정말, 이렇게까지 하는 사람은 내 700년 생에 거의 처음이였지.
일단 요괴라고. 나.
사에 : 아마... 그때부터일거에요. 좋아하기 시작한개...
슈코 : 그런가...?
사에 : 그렇다구요... 저도 어느세 눈치채니까 좋아하고 있었던거니까요... 언젠가부터인지는... 저도 몰라요.
정말...
곤란한 아이네.
사에 : 그리고보니... 그때가 처음이였죠. 슈코항의 그 모습을 본건.
슈코 : 아... 이 인간모습 말이야?
사에 : 2년전이였던가요?
슈코 : 응. 그떄쯤이지.
1. 어쩌다보니까 졸업식에 부모대신 참여
2. 중학교입학 후 친구들과 놀고있던 사에를 데리고오기
먼저 2표 뽑힌걸 채택합니다.
슈코 ; 뭐, 난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안 온다고 하도 불안해하니까. 하나도 꽤나 딸바보라니까.
사에 : 후훗... 그때는 그냥 엄하신 어머님인줄 알았는데요...
지금보면 아이돌이 되겠다는 딸아이를 믿어주고 계속 하게 하는것도 꽤나 신기한 일이야.
보통 이런 전통적인 집안에서는 그런거 별로 좋아하지 않을텐데 말이야.
뭐, 나하고는 그다지 상관없는 일이지만.
슈코 : 그나저나... 그때 어떻게 한눈에 나인줄 안거야?
사에 : 그야... 맨날 아가씨 소리를 듣다가 갑자기 사에항~ 이라면서 손을 흔들어봐요...
슈코 : 뭐... 네 친구들도 그렇게 불렀잖아?
사에 : 그렇긴하지만... 그 분위기가 있었어요. 슈코항 특유의 분위기가...
음...
그런가?
뭐, 확실히 다른 인간들과 다른 느낌이 나긴 하겠지만 그걸 눈치챘었다니...
역시 나랑 같이 지낸 시간이 많아서 그런건가.
사에 : 뭐랄까. 그때 엄청 친근하게 다가오셔서... 뭐랄까... 친구들에게 누구냐고 계속 질문당했었죠...
슈코 : 미안미안, 그때는 뭔가 사에항 저깄다~ 같은 느낌이였던거 같은데...
사에 : 솔직히. 그때는 안심했사와요.
슈코 : 응? 왜?
사에 : 혹시 저 동물취향인가 해서 고민을...
슈코 : ...그런 쓸대없는 고민을 한거야?
사에 : 그야... 그 전에는 슈코씨의 그 모습밖에 못 봤다구요... 저로서는...
슈코 : 네네, 알겠습니다. 그럼. 슬슬 잘까? 벌써 시간이... 12시가 좀 넘었다구?
사에 : 그래야겠죠... 시간... 빨리가네요...
뭐, 시간은 빨리 가지.
특히 나한테는 더...
슈코 : 그럼, 잘자.
사에 : 네. 안녕히 주무세요...
+~3까지 다음날에 있을일을 적어주세요.
사에씨의 집은~저도 가고 싶은것 이오니~
아침이 되니까 그냥 자동적으로 일어났어.
요괴는 이런게 불편하기도 하단 말이야.
인간들은 뭐랄까. 자유롭게 자잖아.
나같은 경우는 정말 푹 자버리면 년,달 단위로 자버리니까...
그런걸 생각하면 역시...
이렇게 인간들에게 맞춰산때는 아마 이번이 처음이 아닐까나.
사에 : 슈코항...
응?
그리고보나 사에가 옆에 있었지.
방금 그 표정을 봤다면 부끄러운데...
는, 자고있구나.
잠꼬대인가?
...
사에 : 으윽... 안... 되는데...
슈코 : ...
악몽이라도 꾸는걸까.
뭐...
이렇게 사에의 이마에 손을 올려놓고...
전에 나오랑 아리스한테 해줬던것처럼...
...
자... 됬다.
보통 악몽이라는건 여러모로 안 좋은것들만 있으니까.
그냥 지워버리는게 좋아.
적어도 내 경험상으로는 말이야.
그럼...
지금 시간이... 7시인가.
그럼 오늘은 사에가 일어날때까지 옆에서...
...
뭐, 오래간만에...
그럼...
잘자. 사에.
일어나서 슈코에게 안겨있는 자신을 보고 사에는 어떻게 행동할까요?
1. 부끄러워하며 놀라 떨어진다.
2. 도리어 더 안겨서 포근한것을 찾았다는듯이 좀 더 잔다.
먼저 2표뽑힌걸 채택합니다.
어릴때부터 이랬을것 같아서...
슈코 : 좋은아침.
사에 : 좋은아침이와...요오?!
슈코 : 오우.
사에 : 가, 갑자기 무슨... @후다닥.
얼굴이 붉어져서 떨어지는 사에. 귀여워.
그리고서는 곧 평점심을 되찾고 다시 평소의 포정으로 돌아왔지만...
슈코 : 그렇게 부끄러웠어/
사에 : 으, 읏... 이, 일단 씻고 오겠사와요.
슈코 : 다녀와~
그럼 잠시 좀더 게으르게...
어라.
전화왔다.
...
요시노?
이런 아침부터 무슨 일이래...
슈코 : 여보세요?
요시노(전화) ; 호오... 꽤나 늘어져 있었던거 같은 목소리이기에-
슈코 : 뭐... 지금까지 자고 있었으니까. 그런데 무슨일?
요시노 : 본론부터 말하자면 사에 씨의 집에는 한번 가보고 싶기에-
슈코 : 하지만 스케쥴 있잖아?
요시노 : @추욱
뭔가 전화 넘어까지 시무룩해하는 요시노가 보여.
하지만 사실이고...?
슈코 : 그런데. 오고 싶다고 하면 나중에라도 올 수 있잖아?
요시노 : 슈코 씨하고 사에 씨하고 같이 있는걸 보고 싶은것이기에-
슈코 : ...그리고보니 요시노. 묘하게 사에에게 협력했었는데... 도대체 뭐로 매수된거야?
요시노 : 화가자 이기에-
슈코 : ...
요시노 : 난이도 쉽기에-
...그거, 의외로 미는거라던가?
그래도 요시노의 성격을 보자하면 부탁하면 들어줄거 같으니까...
그냥 그 화가자는 선물이 아니였을까.
하아...
피곤하다...
+~2까지 요시노와대화할 내용을 적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