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듀서가 부정한 이유는? : >>+2
1. 시죠 타카네는 3주 전에 해외 로케 중이었다.
2. 톱 시크릿이 많은 시죠 타카네가 처음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초상화를 그리도록 승낙할 리 없다.
3. 2달 전에 시죠 타카네는 광역 전철역 에키벤이 맛없다고 프로듀서에게 말했다.
P[rosecutor] : 당시에 내 수사관 중 한 사람이 이오리의 방까지 수색하려 했어. 마침 증거 자료도 발견한 참이라 그 방은 수색하지 말라 지시했지. 그런데도 그 아이는 우리들이 저택을 돌아다니는 것 때문인지 불안해보이더라고.
P[roducer] : 그래서요?
P[rosecutor] : 안경을 벗고 달래줬어.
프로듀서는 그쯤에서 큰이모의 별명인 '두 얼굴의 여인'에 대해 상기해냈다. 검사로 일하는 큰이모는 안경을 쓰면 매우 비정하고 날카로운 인상이다. 그러나 안경을 벗는 순간, 프로듀서의 큰이모는 어디서나 볼 수 있는 평범한 40대 아줌마의 인상을 띠게 된다. 그 사실을 떠올리면서, 프로듀서는 미나세 이오리가 불안해했던 원인이 큰이모의 안경 때문이었으리라 짐작했다.
163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그러나 야밤에 걸려온 전화때문에 프로듀서의 휴일 계획은 물거품처럼 부질없는 것이 되어버렸다.
P의 사촌 누나 : 오랜만이야.
P : 어? ( : >>+3)세요? 안녕하세요! 오랜만이에요.
P의 사촌 누나 : 내일부터 일족 회의가 열릴거래. 와야 하는 건 알지?
P : 네? 일족 회의요? 저도요?
P의 사촌 누나 : 올해 Producer가 되었잖아. 일족 회의에는 P로 시작하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꼭 참석해야 한다는 규칙을 잊은 건 아니겠지?
프로듀서의 사촌 누나는 직업이 무엇? : >>+3
1. Politician(정치인, 가나하 히비키와 인연 있음)
2. Police officer(경찰관, 하기와라 유키호와 인연 있음)
3. Physician(내과 의사, 후타미 쌍둥이와 인연 있음)
4. Professor(대학 교수, 미우라 아즈사와 인연 있음)
프로듀서는 풀죽은 목소리로 대답했다.
P의 사촌누나(이하 P[rofessor]) : 그러고 보니. 너. 지금 어느 프로덕션에서 일해?
P[roducer] : 765 프로덕션이요.
P[rofessor] : 765 프로덕션? 미우라 아즈사가 소속되어 있다는 그 연예 기획사??
P[roducer] : 아즈사 씨를 아세요?
P[rofessor] : 알다마다! 예전에 내 수업을 수강한 적 있는걸!
P[rofessor]가 가르친 강좌명 : >>+2
P[rofessor]가 기억하는 대학생 시절 미우라 아즈사 : >>+3
P[roducer] : 무슨 강의였는데요?
P[rofessor] : '좋아하는 남자와 어떻게 기정사실을 만드는가 - 손 잡기부터 2세까지'였어. 수업명은 저랬지만, 여성학도 가르치는 과목이었단다.
P[roducer] : 헤. 그럼 아즈사 씨는 어땠나요?
P[rofessor] : 의욕 만점에 척척 해내는 모범생이긴 했는데, 결정적인 요소가 발목을 잡아 성적이 나쁜 학생이었어.
P[roducer] : 그렇군요. 이런 식으로 아즈사 씨와 우리 일족 사이에 인연이 있었을 줄은 몰랐네요.
P[rofessor] : 내가 할 말이야. 미우라 아즈사를 톱 아이돌로 키운게 사촌 동생이라니.
P[roducer] : (사실 리츠코 씨의 프로듀스 덕분이긴 하지만요.)
프로듀서는 이 말을 굳이 하지는 않았다. 사촌 누나는 뭔가가 갑자기 생각났는지 급하게 이 말만 남기고 끊었다.
P[rofessor] : 여튼. 내일 있을 일족 회의에는 꼭 와. 모일 장소는 LINE으로 보내줄테니까.
회의 장소는 도시에 있는 빌딩인가? 산 속 저택인가? : >>+2
P[roducer]가 처음 만날 일족(몇 촌인가?) : >>+3
>>+3의 직업 : >>+5
1. Programmer(방송 기획자, 오토나시 코토리와 인연 있음)
2. Public servant(공무원, 타카기 준지로 사장과 인연 있음)
3. Physician(내과 의사, 후타미 쌍둥이와 인연 있음)
4. Politician(정치인, 가나하 히비키와 인연 있음)
P[roducer] : 이 빌딩 임대료는 엄청 비쌀텐데.
프로듀서는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일족들이 이런 회의 말고 다른 일을 하는 데에 권력과 재력을 집중했더라면 미나세 그룹 못지 않은 큰 기업도 세울 수 있으리라 생각했다.
P의 큰아버지 : 오오! 왔구나!
P[roducer] : 백부님! 그간 안녕하셨습니까?
회의장은 73층에 있었다. 회의장에 들어온 프로듀서를 가장 먼저 반겨준 사람은 프로듀서의 큰아버지였다. 프로듀서와 그의 백부는 삼촌 관계였지만, 워낙 왕래가 뜸해서인지 프로듀서는 큰아버지에게 격식체로 인사했다.
P의 큰아버지(이하 P[ublic servant]) : 그래! 너도 번듯하게 P로 시작하는 직업을 얻었구나!
P[roducer] : 네. 하하하.
큰아버지가 대견한 듯 등을 두드리자, 프로듀서는 멋쩍었는지 머리를 긁적이며 가볍게 웃었다.
P[ublic servant] : 그래! 765 연예 기획사의 프로듀서로 일한다고 했지?
P[roducer] : 네.
P[ublic servant] : 타카기가 사장으로 있는 곳이구만. 여전히 그 빌딩에서 일하는가?
P[roducer] : 아뇨. 지금은 다른 사무실로 옮겼습니다.
프로듀서가 765프로덕션에 취직한지 어언 1년, 765 프로덕션의 아이돌들은 톱 아이돌이 되었다. 그에 발맞추어, 765 프로덕션도 최근에 더 큰 건물로 이사했다.
P[ublic servant] : 그런가? 타카기가 건물 사용 인허가를 받으려고 내 부하한테 잘해주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20여년 전이구만.
프로듀서의 큰아버지는 창밖을 보고 있었다. 하지만 프로듀서는 큰 아버지가 하늘 너머에 있는 추억을 보고 있음을 어렴풋하게나마 알 수 있었다.
프로듀서의 큰아버지가 말해준 타카기 준지로 사장과의 추억 : >>+2, >>+4, >>+6
자..잠까아아안?!
프로듀서의 큰아버지는 타카기 준지로 사장과의 추억에 대해 이야기해주기 시작했다.
P[ublic servant] : 고등학교 때에는 타카기와 록밴드를 했었지.
P[roducer] : 그렇습니까?
P[ublic servant] : 그리고 대학교 신입생일 때에는함께 술을 마시며 웃고 떠들던 사이였지.
P[roducer] : 몰랐습니다.
P[ublic servant] : 하지만 뭐니뭐니 해도 제일 기억에 남는 추억은 첫사랑이었네.
P[roducer] : 예...예??
프로듀서는 깜짝 놀라 저도 모르게 목소리를 높였다.
P[ublic servant] : 응. 타카기와 나는 첫사랑을 두고 삼각 관계에 빠진 적 있었네. 왜 그러는가?
P[roducer] : 아무것도 아닙니다.
다행히도 프로듀서의 큰 아버지는 심기가 불편해지지 않았던 모양이라고 프로듀서는 속으로 안도했다. 프로듀서의 큰아버지는 자신의 말이 오해를 살 수 있는 발언이었음을 인지하지 못하고 어리둥절해했다.
자리를 빠져나갈 핑계 : >>+1
다음에 만날 일족은 몇 촌인가?(0보다는 클 것) : >>+3
>>+3은 남자인가? 여자인가? : >>+4
이제 카X베네 로고만 나오면 됩니다.
프로듀서의 큰아버지는 타카기 준지로 사장과의 추억을 계속 늘어놓았다. 지루해진 프로듀서는 대화에서 빠져야겠다고 마음 먹고 휴대폰을 쥐었다.
P[roducer] : 어라? 백부님 실례합니다. 전화가 와서요.
P[ublic servant] : 그런가? 난 괜찮으니 받으렴.
P[roducer] : 여보세요? 아! 예! 예예. 예. 알겠습니다. 미키와 만날 장소는 추후에 알려드리겠습니다.
프로듀서는 전화 받는 연기를 하면서 슬며시 뒷걸음질 쳤다. 전화를 끊는 척 하고나서 프로듀서는 미안하다는 표정으로 자기 백부에게 말했다.
P[roducer] : 누군가 만날 약속 정하느라 전화가 길어질 것 같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P[ublic servant] : 가 보게나.
프로듀서의 큰아버지는 의외로 순순하게 보내주었다. 그 말을 들은 프로듀서는 회의장에서 뛰쳐나갔다. 문을 나선 프로듀서 앞에는 오토나시 코토리와 비슷한 나이일 것 같은 여성이 있었다.
P[roducer] : 으앗! 실례했습니다!
P의 7촌 누나 : 어맛! 저야말로 죄송합니다!
프로듀서와 부딪힐 뻔한 여성은 프로듀서와 7촌 관계에 있는 여성이었다. 검은 여성용 정장을 입은 7촌 누나를 보면서 프로듀서는 잠깐동안 오토나시 코토리로 착각했다.
P[roducer] : 코토리 씨?
P의 7촌 누나 : 실례지만 저는 코토리가 아닌데요오오...
여성은 뒷걸음질치면서 허둥대었다. 그 모습을 본 프로듀서는 이 사람도 하기와라 유키호 못지 않게 수줍은 사람이라 생각했다.
P의 7촌 누나의 직업은? : >>+3
1. Painter(화가, 시죠 타카네와 인연 있음)
2. Prosecutor(검사, 미나세 이오리와 인연 있음)
3. Packager(포장업자, 아마미 하루카와 인연 있음)
4. Poet(시인, 키사라기 치하야와 인연 있음)
여성은 지갑에서 명함을 꺼내 프로듀서에게 건네주었다. 명함을 본 프로듀서는 그제서야 자기 앞에 있는 사람이 누구인지를 알게 되었다.
P[roducer] : 어? 누나! 정말 오랜만이야!
어렸을 때, 프로듀서는 먼 친척인 7촌 누나와 이웃이었기 때문에 자주 같이 놀았다. 누나라지만 겨우 6개월 일찍 태어났으므로 프로듀서는 7촌 누나와 동갑내기처럼 지냈다.
그런 7촌 누나가 반가워서 프로듀서는 악수하기 위해 손을 건넸다.
프로듀서의 7촌 누나 : 히익!!
하지만 프로듀서의 7촌 누나는 화들짝 놀라, 뒷걸음질쳤다. 7촌 누나의 얼굴이 파랗게 질렸음을 프로듀서는 볼 수 있었다.
P[roducer] : 누나?
프로듀서의 7촌 누나 : 미안. 고등학생 때 대인 기피증에 걸려서 이래......
프로듀서의 7촌 누나는 보는 사람이 서운해질 정도로 시선을 피하고 있었다. 프로듀서는 어쩌다가 대인 기피증을 앓게 되었는지 물어보려다 그만 두었다.
P[roducer] :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혹시나 있을지도 모르는 큰 상처를 떠올리도록 만들 수도 있는 질문이겠지. 민감한 주제니까 천천히 알아보자.)
P의 7촌 누나 : 그나저나...여기 왔다는 건 너...도 P로 시작하는 직업을 얻은 거...야?
P[roducer] : 응. 765 프로덕션에서 프로듀서로 일하고 있어. 누나는 무슨 일을 해?
P의 7촌 누나(이하 P[ackager]) : 명함에 나, 나와 있을 거야.
명함을 다시 들여다 본 프로듀서는 7촌 누나가 포장업에 종사함을 알 수 있었다.
P[ackager] : 나는...선물 포장업 회사의 사장이야...내가 말하기는...뭐하지만, 리본 만들기의 달인이라 자, 자부할 수 있어.
P[roducer] : 하긴. 누나는 어렸을 때부터 리본 만들기를 참 좋아했지.
P의 7촌 누나와 아마미 하루카는 만난 적 있는가? : >>+2
P의 7촌 누나와 아마미 하루카의 리본 사이에는 무슨 관계가 있는가? : >>+3
고딩 때 당시 초딩인 각하가..
P[roducer] : 그나저나 리본이라...하루카가 누나와 만나면 재미있을 것 같네.
P[ackager] : 하...루카? 혹시 그 아이...옆 머리 양 쪽에 리, 리본을 하고 있니?
7촌 누나가 미세하게 떨고 있는 것을 프로듀서는 볼 수 있었다.
P[roducer] : 어? 누나. 하루카를 알아?
P[ackager] : 고등학교 때, 내가 혼신의 힘을 기울여 만든 리본을 빼앗은 유치원생이 있었어.
이제 프로듀서의 7촌 누나는 와들와들 몸을 떨고 있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여성의 눈빛은 프로듀서를 만난 이후로 제일 진지했다.
P[ackager] : 그 아이의 명찰에는 '하루카'라 적혀 있었거든.
프로듀서는 7촌 누나가 '하루카'란 말을 하고난 뒤, 눈에서 초점이 사라지고 있음을 볼 수 있었다.
P[ackager] : 심지어 지금도 그 아이가 꿈 속에 나타나곤 해. '이번에는 리본이 아니라 목숨을 가져가겠다.'라 말하면서 말야.
착란 상태에 빠지기 직전인 7촌 누나를 보며 프로듀서는 생각했다.
P[roducer] : (그러고보니 예전에 하루카에게 어디서 리본을 얻었는지 물어봤을 때, 지나가던 여고생에게 선물받았다고 했었지.)
그러나 프로듀서는 곧바로 생각을 고쳤다.
P[roducer] : (에이 설마. 동명이인이겠지. 그래도 하루카와 누나를 만나게 해서 좋을 건 없겠네. 사실인지 아닌지를 떠나서, 누나가 민감하게 반응할 것 같으니까.)
프로듀서가 다음으로 만날 친척은 몇 촌? : >>+2
프로듀서는 7촌 누나를 위로해줄까? : >>+4
P[roducer] : 누나...괜찮아요. 하루카란 아이는 여기 없어요.
P[ackager] : 그래...여긴 초대받은... 사람만 올 수 있었지.
P[roducer] : 맞아요. 하루카란 아이는 우리 일족이 아니잖아요?
P[ackager] : 그래. 하루카란 애는 여기 없어.
7촌 누나는 진정된 듯 했다. 7촌 누나는 비틀거리며 회의장 안으로 들어갔다.
P[roducer] : 그럭저럭 해결된 것 같네. 후우.
프로듀서는 지쳤는지 벽에 기대 한숨쉬었다.
1분 쯤 지났을까.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고 갈색 정장을 입은 남성이 나왔다.
P의 사촌 남동생 : 어! 형!
프로듀서와 사촌 남동생이 서로를 알게 된 인연 : >>+2
프로듀서의 사촌 남동생은 직업이 무엇일까? : >>+4
1. Painter(화가, 시죠 타카네와 인연 있음)
2. Police officer(경찰관, 하기와라 유키호와 인연 있음)
3. Pedicurist(발 치료사, 아키즈키 리츠코와 인연 있음)
4. Poet(시인, 키사라기 치하야와 인연 있음)
P의 사촌 남동생 : 우와! 형! 나를 잊지 않아주었네!!
P[roducer] : 잊을 리 없지.
갑자기 프로듀서는 정색했다. 반가운 기색을 보이던 사촌 남동생은 프로듀서를 보고 놀라 멈칫했다.
P[roducer] : 네가 박살낸 프라모델들!!
프로듀서가 어렸을 때, 놀러온 사촌 남동생은 프로듀서가 갖고 있던 프라모델들을 전부 박살낸 적 있었다. 이미 10여 년이 지난 일이지만, 프로듀서는 아직도 그 일을 잊지 않고 있었다.
P의 사촌 남동생 : 형! 아직도 그런 걸 기억하고 있었어??
P[roducer] : 그 말 당장 취소해! 프라모델은 그런 것이라 불릴 것들이 아냐!
P의 사촌 남동생 : 알았어. 그 때 내가 부순 건 잘못 했어.
의외로 사촌 남동생은 빠르게 사과했다. 아직 프로듀서의 화는 누그러지지 않은 걸 눈치챘는지, 사촌 남동생은 재빨리 화제를 돌렸다.
P의 사촌 남동생 : 그건 그렇고 형도 P로 시작하는 직업을 얻은 거네? 무슨 직업이야?
P[roducer] : 765 프로덕션의 프로듀서. 너는 무슨 직업이길래 여기 왔어?
P의 사촌 남동생(이후 P[aninter]) : 나는 화가야. 그나저나 765 프로덕션? 혹시 그 회사에 시죠 타카네란 아이돌이 있지 않아?
P[roducer] : 잘 아네? 맞아. 그런데 타카네는 왜?
사촌 남동생은 시죠 타카네의 초상화를 그려주었는가?(Y/N) : >>+1
사촌 남동생이 시죠 타카네와 처음으로 만난 장소 : >>+2
사촌 남동생과 시죠 타카네가 처음으로 만난 시각 : >>+3
P[roducer] : 네가?
P[ainter] : 응. 3주 전 쯤 광역 전철역에서 만났어.
P[roducer] : 잠깐! 3주 전? 몇 시에?
P[ainter] : 새벽 세 시 반 쯤이었을 거야. 역에서 파는 에키벤(라면)을 먹으려 했는데, 거기 있더라고.
프로듀서의 사촌 남동생은 그렇게 말하면서 호주머니에서 종이를 하나 꺼냈다. 종이에는 라면을 먹는 시죠 타카네 초상화가 있었다. 볼펜으로 그린 그림 속 시죠 타카네는 머리카락이 라면에 닿지 않도록 왼손으로 잡고 있었다.
P[ainter] : 하도 도도해 보여서 그려도 되겠냐고 물어봤더니 흔쾌히 승낙해주더라고.
P[roducer] : 그럴 리 없는데.
프로듀서는 그 한 마디로 사촌 남동생의 경험담을 부정했다.
프로듀서가 부정한 이유는? : >>+2
1. 시죠 타카네는 3주 전에 해외 로케 중이었다.
2. 톱 시크릿이 많은 시죠 타카네가 처음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초상화를 그리도록 승낙할 리 없다.
3. 2달 전에 시죠 타카네는 광역 전철역 에키벤이 맛없다고 프로듀서에게 말했다.
프로듀서의 사촌 남동생이 ( >>+2)에 보일 반응은? : >>+4
P[ainter] : 잠깐 자길 보더니 허락해주더라고.
P[roducer] : 그러니까 애초에 그 역에서 라면을 먹는 것부터가 잘못되었다니까.
P[ainter] : 형이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네. 광역 전철역 라면가게 주방장이 한 달 전에 바뀌었어.
P[roducer] : 겨우 그 정도로 갈 리가 없다니까.
P[ainter] : 라멘 니쥬로 주방장이었던 사람이 새 주방장이야.
P[roducer] : ...그것부터 말해줬어야지. 그럼 납득할 수 있네.
P[ainter] : 그나저나 그 아이돌은 어째서 새벽에 라면을 먹었을까?
프로듀서의 반응은? : >>+2
1. 모르겠다고 말한다.
2. (>>+1)때문일 것이라 말한다.
프로듀서는 계속 사촌 남동생과 이야기할까?(Y/N) : >>+3
일단 반응이라도...
P[roducer] : 아마 나한테 허락 맡기 싫어서 그랬을 것 같아.
P[ainter] : 라면 먹는 걸 허락받아? 형 혹시 그 아이돌과 같이 살아?
프로듀서는 고개를 가로저으며 말했다.
P[roducer] : 아니? 타카네는 내 옆집에 살아.
P[ainter] : 그럼 어째서 라면 한 그릇 먹자고 허락같은 것을 맡아야 하는 건데?
P[roducer] : 최근 살이 좀 쪄서 말야. 타카네 쪽에서 부탁했거든. 당분간 라면 먹을 때마다 내 허락을 받아야 한다는 규칙을 타카네 스스로 만들었어.
프로듀서는 어깨를 살짝 올리며 말했다.
P[ainter] : 그럼 그 아이돌은 스스로 규칙을 깬 거네?
P[roducer] : 그런 셈이지?
(>>+2) : 어머나! 너희들! 오랜만이구나!
둘의 대화는 갑자기 끼어든 50대 여성에 의해 중단되었다. 여성은 흰색 블라우스와 검은 스커트를 입고 있었다.
끼어든 여성과 동행하는 남성이 있었는가?(Y/N) : >>+1
끼어든 50대 여성은 P와 무슨 관계인 친척인가? : >>+2
프로듀서는 허리 굽혀 깍듯하게 인사했다.
P[ainter] : 안녕하세요.
그에 반해 프로듀서의 사촌 남동생은 건성으로 인사했다.
P의 큰이모 : 너도 드디어 일족 회의에 참가할 수 있게 되었구나.
P의 큰이모부 : 축하한다. 어느 직업을 얻었니?
P[roducer] : 765 프로덕션이란 연예 기획사에서 프로듀서로 일하고 있어요.
한편 프로듀서의 사촌 남동생은 노골적이다 싶을 정도로 큰이모와 눈을 마주치기를 거부했다.
P[ainter] : 잠깐 일이 생겨서 가 볼게. 형.
프로듀서의 사촌 남동생은 아까와는 다르게 매우 무뚝뚝하게 말하고는 회의장 안으로 들어가버렸다.
P의 큰이모 : 신경 쓰지 말려무나. 저 아이가 저러는 것도 이유가 있거든.
더욱 신기한 점은 프로듀서의 큰이모가 프로듀서에게 한 말이었다. 버릇 없이 굴었음에도 큰 이모는 프로듀서를 만류했기 때문이었다.
큰이모와 큰이모부의 직업 : >>+1, >>+2
1. Programmer(방송 기획자, 오토나시 코토리와 인연 있음)
2. Prosecutor(검사, 미나세 이오리와 인연 있음)
3. Physician(내과 의사, 후타미 쌍둥이와 인연 있음)
4. Politician(정치인, 가나하 히비키와 인연 있음)
P[roducer] : 아. 맞다. 그러고보니 검사셨죠?
P[rosecutor] : 그래. 자세한 사항은 피고의 명예를 위해서라도 말해줄 수 없구나.
프로듀서의 큰이모는 그 화제를 언급하기가 껄끄러웠는지 계속 눈을 내리깔고 있었다. .
P[roducer] : (검사는 피고한테는 인정사정 없는 사람이라 생각했는데, 큰이모를 보니 꼭 그렇지만도 않나보구나. 여튼 이 이야기는 그만해야겠다.)
프로듀서는 그렇게 마음먹고는 화제를 돌렸다. 밝고 명랑한 화제로 돌릴 의도로 그는 말했다.
P[roducer] : 그나저나 아까 이야기로 돌아가서요. 저희 프로덕션에 후타미 아미와 후타미 마미란 쌍둥이가 있는데, 얘네가 또 엄청 장난꾸러기에요.
이에 반응한 사람은 P의 큰이모부였다.
P의 큰이모부(이후 P[hysician]) : 후타미 아미와 후타미 마미?
P의 큰이모부는 어째서 후타미 아미와 후타미 마미를 아는가? : >>+1
1. 예전에 치료해준 적 있다.
2. 친구 딸이라 안다.
3. 아들이 팬이다.
세 사람은 회의장에 들어갈까?(Y/N) : >>+2
P[hysician] : 그 아이들이 아이돌이었나? 네가 걔네들의 프로듀서고?
P[roducer] : 네. 혹시 아시나요?
P[hysician] : 알다마다! 내 직장동료의 딸들이야. 녀석들, 소아과는 어린애들이나 가는 곳이라면서 나한테 감기 치료해달라고 떼쓰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말야.
프로듀서의 큰이모부는 아미와 마미네 아버지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다. 이야기가 지루하다고 느꼈는지 프로듀서의 큰이모는 남편의 옆구리를 쿡쿡 치면서 말했다.
P[rosecutor] : 여보! 그 이야기는 나중에 하고, 일단 회의장에 들어가요!
P[hysician] : 참. 그래야지. 미안하오.
P[rosecutor] : 너도 들어가야지?
P[roducer] : 네? 아, 네...
프로듀서와 프로듀서의 큰이모부는 코라도 꿰인듯이 회의장 안으로 끌려들어갔다.
P 일행과 회의장 안에서 만날 사람 : >>+1, >>+3
1. P[rofessor]
2. P[ublic servant]
3. P[ackager]
4. P[ainter]
프로듀서의 큰이모는 별명이 무엇인가? : >>+2
1. 검사 아줌마
2. 미나세 스나이퍼
3. 두 얼굴의 여인
4. 법의를 입은 크리슈나
P[ublic servant] : 그래. 일은 잘 끝났는가?
P[roducer] : 네. 어떻게든 전화로 끝을 봤습니다.
회의장 안에 있던 사람 중 프로듀서를 반긴 사람은 사촌 누나와 백부였다. 프로듀서는 7촌 누나가 의자에 앉아 사람들의 시선을 피하는 모습과, 사촌 남동생이 의도적으로 큰이모를 피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프로듀서가 말 걸 사람은? : >>+1
1. P[rofessor]
2. P[rosecutor]
3. P[ackager]
4. P[ublic servant]
P[rosecutor] : 정말이지. 오빠. 그 별명으로 부르지 마요. 호호호.
프로듀서의 백부는 큰이모와 담소를 나누기 시작했다.
P[ublic servant] : 그래. 요즘 미나세 그룹이랑 대판 싸울 준비를 한다면서?
P[rosecutor] : 어라? 소문이 그렇게 퍼졌나요? 아니에요. 그저 그 쪽 계열사 중 한 곳이 노동법을 위반해서 혼 좀 내주려는 것 뿐이에요.
두 사람이 만나자마자 나누는 대화 내용을 들으면서 프로듀서는 왠지 등골이 서늘해졌다. 그도 그럴 것이 거대한 미나세 그룹의 계열사들 중 하나를 공격하겠다는 말을 큰이모는 표정 하나 바꾸지 않고 '혼내주겠다'고 말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P[ublic servant] : 음? 식은 땀을 흘리는구만. 괜찮은가?
문득, 프로듀서를 본 백부는 프로듀서가 잔뜩 긴장한 것을 포착해냈는지 프로듀서에게 질문했다.
P[roducer] : 예. 괜찮습니다.
P[ublic servant] : 여기 있는 사람들은 다 가족이니 긴장 풀게. 머리도 식힐 겸 해서 저기 좀 앉아있게나.
프로듀서의 백부는 7촌 누나가 앉아있는 테이블을 가리키며 말했다.
P[rosecutor] : 그래. 일단 저기 가 있으려무나.
P[roducer]: 예.
프로듀서는 마지못해 대답하고는 7촌 누나가 있는 곳으로 갔다.
P[ackager] : 누...누구?
7촌 누나는 자기에게 누군가가 다가오자 살짝 놀란 듯 했다.
P[roducer] : 누나. 나야.
P[ackager] : 아...너였구나. 난 또 다, 다른 사람인줄 알았지.
프로듀서가 꺼낼 화제 : >>+1
프로듀서의 사촌 누나는 이 대화에 끼어들까? : >>+2
당긴 의자에 앉은 프로듀서는 조심스럽게 말을 건넸다.
P[roducer] : 누나도 많이 힘들겠네.
P[ackager] : 어? 응~~ 뭐.
P[roducer] : 사람들을 피하는 것도 많이 불편하지 않아?
P[ackager] : 그렇기는 한데...내가 하는 일이 사람을 많이 만나지 않아도 되니까...
7촌 누나는 자꾸 말끝을 흐리며 프로듀서와 눈을 마주치지 않으려 했다. 프로듀서는 7촌 누나가 이야기를 계속하는 것만으로도 상당한 인내심을 발휘하고 있음을 이해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와 동시에, 프로듀서는 7촌 누나의 대인기피증을 고쳐야 한다는 생각도 갖고 있었다.
P[roducer] : 우리 사무소에 있는 아이돌 중에 누나처럼 소심한 애가 하나 있어.
7촌 누나는 말없이 프로듀서의 말을 듣고 있었다.
P[roducer] : 그 아이의 경우에는 개와 남자 앞에 서는 게 정말 무섭다고 하더라고. 가끔 땅 파고 숨어있겠다고 말할 정도야.
프로듀서의 7촌 누나가 보일 반응 : >>+1
1. 말 없이 듣는다.
2. 그런 사람도 아이돌을 하고 있음에 놀란다.
3. 땅을 직접 파겠다고 말할 정도로 적극적인 면이 부럽다고 말한다.
프로듀서는 7촌 누나를 위해 제시해줄 방안 : >>+2
1. 사람이 무서울 때마다 리본 하나를 만들어보라 한다.
2. 병원에 갈 것을 추천한다.
3. 우선은 인터넷을 통한 타인과의 간접적인 교류부터 늘려보라 한다.
프로듀서 맞은편에 앉을 사람의 성별은?(남/여) : >>+3
프로듀서의 7촌 누나는 프로듀서가 해준 하기와라 유키호의 이야기를 듣고 부러워했다. 프로듀서는 7촌 누나의 이야기를 듣고 곰곰이 생각하더니 이렇게 말했다.
P[roducer] : 누나는 리본을 만들 때마다 마음이 편해지지?
P[ackager] : 그, 그렇지?
P[roducer] : 그럼 앞으로 다른 사람을 만나 힘들 때마다 리본을 만드는 건 어때? 리본을 만들면서 사람들 옆에 있다보면 언젠가는 사람들과 함께 있는 것도 익숙해지지 않을까 싶어.
P[ackager] : 네가 그렇게 마,말한다면야...
7촌 누나는 쭈뼛거리고 있었다. 그런 7촌 누나를 프로듀서는 조심스럽게 지켜보았다.
P[ackager] : ......해볼게.
7촌 누나는 고개숙이고 기어들어가는 소리로 말했다.
P[roducer] : 용기있는 선택을 했어. 누나.
프로듀서가 7촌 누나를 격려하던 말을 하던 때, 프로듀서의 맞은편에 앉아있던 여성의 핸드폰이 울렸다.
핸드폰 착신음은? : >>+2
1. I want
2. Alice or guilty
3. Kosmos Cosmos
4. (>>+1)
프로듀서 맞은 편에 앉은 여성의 연령대는?(20대 이상) : >>+3
핸드폰 착신음은 아마미 하루카의 I want였다.
그 착신음을 듣고도 프로듀서는 무덤덤했지만, 7촌 누나는 그렇지 못 했다.
P[ackager] : 흐힉!!
프로듀서의 7촌 누나는 착신음을 듣고 흠칫 놀라더니, 허리를 수그렸다.
P[ackager] : 하루카야...하루카가 나타났다고...
7촌 누나는 하루카가 나타났다며 중얼거리더니 양 손바닥으로 귀를 막았다.
P[roducer] : 누나...
눈물을 글썽이는 7촌 누나를 보면서, 프로듀서는 7촌 누나의 대인 기피증이 나으려면 매우 긴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 생각했다.
(>>+2) : 여보세요?
그런 소동이 있고서야 전화가 온 것을 알았는지, 여성은 전화를 받았다. 80대는 족히 넘은 듯한 그 여인은 식탁 옆에 보청기를 놔두고 있었다.
P의 큰이모는 P의 7촌 누나를 위로해줄 것인가?(Y/N) : >>+1
핸드폰을 받은 여성의 직업은? : >>+2
1. Pharmacist(약사, 오토나시 코토리와 인연 있음)
2. Poet(시인, 키사라기 치하야와 인연 있음)
3. Principal(중학교 교장, 호시이 미키와 인연 있음)
4. Pianist(피아노 연주자, 하기와라 유키호와 인연 있음)
P[rosecutor] : 어머! 얘! 괜찮니?
P[ackager] : 아줌마...하루카...하루카의 목소리가 들려요...
P[rosecutor] : 그랬구나. 얘야. 아줌마가 지켜줄테니까 걱정 말렴.
프로듀서의 큰이모는 등을 토닥여주며 프로듀서의 7촌 누나를 위로해주었다. 프로듀서는 7촌 누나가 진정할 수 있도록 냉수 한 잔을 떠왔다.
맞은편에 앉아있던 여성(이후 P[harmacist]) : 어머나?
앞에 있던 노인 여성은 그제서야 7촌 누나를 발견했다. 여지껏 뒤돌아앉아 다른 사람들과 이야기하느라 못 알아챘던 탓이었다.
P[harmacist]를 아는 척 할 사람 : >>+1
1.P[roducer]
2. P[rosecutor]
P[rosecutor]와 미나세 이오리가 처음 만난 곳은? : >>+2
1. 법원
2. 방송국
3. 미나세 저택
4. 콘서트 홀
5. 길거리
프로듀서는 그제서야 노인 여성이 누구인지 기억해냈다.
P[harmacist] : 어머나~ 작은 손주 아니냐. 드디어 이 파티에 참석할 수 있게 되었구나.
P[roducer] : 파티요? 회의 아니었어요?
P[harmacist] : 잘못 알았나 보구나. 이 회의실은 파티 준비하기까지 대기하는 곳이란다. 저녁이 되면 윗층에 있는 파티장으로 간단다.
P[rosecutor] : 어머나! 오랜만이에요!
프로듀서의 7촌 누나를 달래주던 큰이모도 프로듀서의 작은 외할머니에게 인사했다. 프로듀서는 진정한 7촌 누나가 물을 마시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P[harmacist] : 오랜만이구나. 우리 조카.
프로듀서의 큰이모와 작은 할머니는 서로를 포옹해주었다.
P[harmacist] : 그래. 미나세 그룹과 또 싸운다면서?
P[rosecutor] : 네. 그렇게 되었어요.
프로듀서의 큰이모는 멋쩍은 듯, 살짝 머리를 숙이면서 말했다.
P[harmacist] : 4년 전처럼 그 집 저택에 들어갈 거니?
P[rosecutor] : 아뇨. 이번에는 노동법 문제라서요. 가택수색할 일은 없을 거에요.
문득, 프로듀서의 작은 외할머니는 뭔가 생각났는지 손바닥으로 입을 살짝 가리며 시선을 위로 옮겼다. 그 뒤, 프로듀서는 작은 외할머니가 하는 말을 듣고 귀를 의심했다.
P[harmacist] : 우리 약국에 오는 단골 손님 중 하나가 어떤 예능 프로 사무원인데, 그 사무소에 미나세의 영애가 있다고 하더라.
P[rosecutor] : 아~ 미나세 이오리요? 네. 저 아이도 알고 있을 거에요.
프로듀서의 큰이모는 그 말을 하고는 프로듀서를 응시했다. 프로듀서의 작은 외할머니 또한 같이 보고 있었다.
P[rosecutor]와 미나세 이오리 사이에 있었던 일 : >>+1, >>+2
1. 망가진 토끼 인형을 P[rosecutor]가 고쳐줌
2. 무서워하는 미나세 이오리에게 안심하라고 달래줌
3. 미나세 이오리의 방을 수사하려던 수사관을 P[rosecutor]가 만류함
4. 미나세 이오리가 보는 앞에서 안경을 씀
프로듀서는 벙찐 얼굴을 한 채 큰이모에게 질문했다.
P[rosecutor] : 그럼. 4년 전에 미나세 저택에 갈 일이 있었거든.
P[harmacist] : 아까 말했던 가택 수색 이야기란다.
큰이모의 설명을 보충해준 사람은 프로듀서의 작은외할머니였다.
P[rosecutor] : 당시에 내 수사관 중 한 사람이 이오리의 방까지 수색하려 했어. 마침 증거 자료도 발견한 참이라 그 방은 수색하지 말라 지시했지. 그런데도 그 아이는 우리들이 저택을 돌아다니는 것 때문인지 불안해보이더라고.
P[roducer] : 그래서요?
P[rosecutor] : 안경을 벗고 달래줬어.
프로듀서는 그쯤에서 큰이모의 별명인 '두 얼굴의 여인'에 대해 상기해냈다. 검사로 일하는 큰이모는 안경을 쓰면 매우 비정하고 날카로운 인상이다. 그러나 안경을 벗는 순간, 프로듀서의 큰이모는 어디서나 볼 수 있는 평범한 40대 아줌마의 인상을 띠게 된다. 그 사실을 떠올리면서, 프로듀서는 미나세 이오리가 불안해했던 원인이 큰이모의 안경 때문이었으리라 짐작했다.
오토나시 코토리는 P[harmacist]에게서 무슨 약품을 구매하는가? :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