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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토리 「초혼돈! 랜덤박스에요 랜덤박스!」 P (이젠 지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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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11-04, 2015 00:55에 작성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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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 삼부작
하나는 어떻게든 마무리, 하나는 혼돈의 얀데레
이번에는 무엇이 튀어나올 것인가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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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지루할 틈까지 있다니, 정말 대단한 염치네요 오토나시 씨」
코토리 「그도 그럴게, 제 일은 다 끝났으니까요」
P 「...그럼 이것들도 좀 처리해 주시죠」
코토리 「제가 왜요?」
P (까득)
P 「전 해야 할 일이 많으니까 놀고 싶으시면 혼자 노세요」
코토리 「으음, 그것도 좋지만 역시 프로듀서 씨가 바둥대는걸 보는게 재밌는걸요」
P 「야임마」
코토리 「그럼 이렇게 하도록 하지요」
코토리 「이 일들을 다 처리해주는 대신 다음으로 올 아이돌들에게 무언가 한다!」
P 「그 무언가가 뭔데요」
코토리 「음, 이 카오스 랜덤 박스에서 뽑아낼 쪽지의 내용?」
P 「...이름부터가 살벌한데요」
P 「대충 어떤게 들었습니까」
코토리 「으음, 가벼운건 키스부터...」
P 「기각」
코토리 「어째서죠?!」
P 「절 대체 어디로 보내버리려고 하는겁니까」
코토리 「뭐 괜찮잖아요? 닳는것도 아니고」
P 「...이 썩을 새가」
코토리 「하지만 프로듀서 씨? 지금 고양이 손이라도 아쉬운거 아닌가요?」
코토리 「제가 안 도와주면 오늘도 야근 확정에 따뜻한 침대는 물거품이라구요?」
P 「...」
P 「너무 강한건 거절할겁니다」
코토리 (해냈다!」
P 「속마음이 튀어나오잖아!」
코토리 「자 그럼 어서 뽑아주세요!」
P (꿀꺽)
슥
P 「이것은...」
들어올 아이돌 >>2
쪽지의 내용 >>3
내용도 그나마 멀쩡한 편이었던건가.
코토리 「...어머」
P 「어머는 뭐가 어머입니까!!!」
P 「근육버스터의 현실적 고증같은건 다 둘째치고」
P 「아이돌들한태 대체 뭘 시키려는건가요!」
코토리 「아하하... 그게...」
P 「기각입니다 기각!」
코토리 「...쳇...」
P 「처음부터 무슨 말도 안되는 이야기를...」
타카네 「기이한」
P 「?!」
코토리 「?! 타카네 짱? 대체 언제...」
타카네 「방금전이옵니다」
P 「...어디까지 들은거야?」
타카네 「프로듀서께서 코토리님과 교섭을 하던 정도이옵니다」
P 「...처음부터 다 들은거구나」
P 「그냥 뇌까지 새가 되어버린 이상한 분의 장난이니까 흘려듣도록 해줘...」
코토리 「너무해... 하려고 한건 프로듀서 씨였으면서!」
P 「아니 그러니까 이딴건 안한다고 했잖아요!」
타카네 「흠...」
P 「응? 타카네, 별다른 일이 없다면 그만 퇴근해도 괜찮아」
타카네 「프로듀서?」
타카네 「+2」
못고치니까요 아핫!
P 「...응?」
코토리 「타카네 짱?」
타카네 「그 근육바스타아라는 것에 흥미가 생겼사옵니다」
P 「...뭐...」
코토리 「저,저기 타카네 짱?? 그건 아무래도...」
P (그래도 양심은 있었나 이양반...)
코토리 「...」
타카네 「안되겠사옵니까?」
P 「...아니아니, 아무리 그래도 그건 좀...」
코토리 「...괜찮지 않을까요」
P (취소, 이 새는 뿌리까지 썩었어)
P 「말이 되는 소리를 해주세요 오토나시 씨」
타카네 「...」 시무룩
P 「아니, 거기서 시무룩해하지 말아줘 타카네...」
코토리 「프로듀서 씨가 아이돌에게 그런 짓을 하는게 무리라면」
코토리 「아이돌이 그런 짓을 하는것도 나쁘진 않을거 같은데!」
타카네 「그런!」
P 「...」
P 「지금 저한태 근육버스터를 당하라는 얘기죠?」
타카네 「그런 방법이 있을줄은」
코토리 「자 타카네 짱? 근육버스터라는건 말이야...」
P 「이상한거 가르치지 마!」
타카네 「과연... 그런 것이었군요...」
P 「...타카네? 진심으로 할 생각인건 아니지?」
타카네 「프로듀서, 그렇다면 프로듀서의 야근을 막기 위해서라도 어쩔수 없는 일이옵니다」
P 「자,잠깐만!」
코토리 「자, 포기하세요 프로듀서 씨?」
P 「이건 처음 얘기랑 다르잖아!!」
코토리 「뭐, 프로듀서 씨가 할 생각이 없어 보이니, 방향을 바꿔보는건 어떨까~ 해서」
P 「날림으로 진행하지 마!」
타카네 「자 프로듀서, 그럼 시작하겠사옵니다」 척
P 「으아아아!」
※자료화면입니다
P 「 」
타카네 「과연, 기이한 기술이었사옵니다」
타카네 「실전성은 미묘한 편이었으나 그 박력과 함께 전해지는 압도적인 중량감」
타카네 「실로 완벽한 기술이옵니다」
코토리 「만족했다니 다행이네 타카네 짱」 코쓱
P 「 」
+2 다음 아이돌
+3 (프로듀서에게) 할 쪽지지시
---
방향선회, 프로듀서가 너무 상식인이라면 아이돌이 프로듀서에게 하는걸로 가면 되잖아?
코토리 「아하하...」
P 「양심은 어디로 가셨는지?」
코토리 「그러니까 지금 도와드리고 있잖아요!」
P 「아니 할게 없어서 프로레슬링 기술을 당하라고 합니까」
P 「그것도 현실에서 있지도 않은걸!」
코토리 「아하하, 카오스 랜덤 박스의 내용은 저도 잘 모르는것들 투성이라...」
P 「...여튼 이걸로 된거죠?」
코토리 「어머, 계약은 이 업무를 다 끝낼때까지 아닌가요?」
P 「야」
코토리 「그런고로 뽑아주세요~」
P 「...안해, 절대 안해요」
코토리 「그럼 저도 이 업무 더 못도와드리는데요~」
P 「차라리 혼자 하고 말지, 무슨...」
코토리 「으음, 그래도~」 뒤적뒤적
코토리 (어머, 이건?)
철컹
유키호 「다녀왔습니다」
P 「아, 유키호 왔냐, 근데 조금 늦은거 아냐?」
유키호 「...그게, 돌아오는 길에 개를 만나는 바람에...」
P 「...」
코토리 (기회인가요!)
코토리 「유키호 짱~」
P 「뭔가 이상한 짓을 시킬 셈이라면 그만둬주세요」
P 「차라리 야근을 하고 말지 아이돌한태 대체 무슨...」
유키호 「...」
코토리 「별건 아니고...」
유키호 「...그...그건 대체...」
P 「...아예 안듣는구만...」
유키호 「...에엣?!」
코토리 「유키호 짱이 그것만 하면...」
P 「...아니 그러니까 더이상 할 필요 없다니까요」
코토리 「...어때?」
유키호 「...」
P 「유키호도 이상한 얘기 듣고만 있지 말고 넘기라고」
유키호 「...저, 할께요」
P 「그래 잘 생각했ㅇ...」
P 「...뭐?」
유키호 「프로듀서가 힘드신데 저만 편하게 있을 수는 없어요!」
코토리 「후훗, 유키호 짱은 할 생각이 만발입니다!」
P 「...대체 무슨 얘기를 들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유키호, 억지로 할 필요 없어」
P 「정말이니까 뭔가 할 생각이라면 지금 그만둬줘...」
유키호 「그런게 아니에요!」
유키호 「저... 무섭지만... 프로듀서를 위해서라면...」
P (대체 뭘 시킨거야!)
코토리 (아주 재밌는거요!)
코토리 「자 유키호 짱 잠시만... 이거랑 이거를...」
P (말려야 하는데, 너무 본격적이라 말릴 엄두조차 안난다)
P (진짜로 뭘 시킬 생각이지... 타카네의 근육버스터같은걸 또 할 생각은 아니겠지...?)
코토리 「자, 다됐어! 유키멍! 출격!」
P 「...유키멍?」
※자료화면입니다
유키호 「머...멍!」
P 「 」
유키호 「...끼잉」
P 「 」
유키호 「멍?」
P 「 」
코토리 「...GJ」 주르륵
코토리 「어서 사진으로 남겨야...」
P 「이봐 썩을새」
코토리 「 」
유키호 「...」
P 「정말, 오토나시 씨의 썩은 망상에 동참하지 말아달라고...」
유키호 「하지만 이렇게 안하면 프로듀서가 야근하게 될거라고 해서...」
P 「그 마음은 고마운데 방법이 엄청 어긋났다고...」
P 「애초에 개를 그렇게 무서워하면서 분장이랑 흉내를 왜 내는거야...」
유키호 「...프로듀서를 위해서라면...」소근
P 「응?」
유키호 「핫, 아무것도 아니에요!」
유키호 「그럼 전 돌아가볼께요!!」
P 「...아, 그래...」
코토리 「...쑥스러워하는 유키호 짱 귀이여어워어」
P 「...일하세요」
+2 들어올 아이돌
+3 할 행동
대량발생시켜도 되....ㄹ리는 없겠지!
코토리 「개흉내내기에요」
P 「...하필이면 걔한태 그런걸...」
P 「트라우마가 될지도 모른다구요?」
코토리 「그런거 치곤 꽤 본격적으로...」
P 「댁이 시킨거잖아」
코토리 「뭐, 그래도 선택은 유키호 짱이 했으니까요~」
P 「...」
P 「그래서, 계속 하실건가요」
코토리 「아이돌들이 거절하거나 프로듀서 씨가 안 말린다면요?」
P 「...말려도 할거 같은데」
코토리 「후훗, 알면 얌전히 당해주세요」
P 「...」
철컹
마코토 「프로듀서?」
P 「마코토 왔냐」
마코토 「밑에서 유키호를 만났는데, 얼굴이 새빨개져서는 그대로 도망가버렸다구요」
마코토 「뭔가 이상한 짓을 한건 아니죠?」
P 「...내가 한게 아니라 당한거지만」
마코토 「?」
코토리 「자 마코토 짱?」
마코토 「코토리 씨?」
코토리 「그렇게 됐으니까, 마코토 짱도 이걸 뽑아보질 않겠니?」
마코토 「이게 뭐죠?」
코토리 「으음, 랜덤지시가 담긴 박스?」
P 「...할 필요 없으니까 굳이 안해도 돼」
마코토 「이거 혹시 유키호도 한건가요?」
코토리 「응, 이 안에 담긴 지시를 프로듀서 씨한태 하고는 돌아갔단다」
마코토 「...」
P 「그러니까, 할 필요는..」
마코토 「뭐, 재밌어 보이네요」
P 「어이」
마코토 「내용을 보고 결정해도 괜찮겠죠?」
코토리 「안될건 없지」
마코토 「음 그럼...」 뒤적뒤적
P (제발 좀 정상적인걸로 걸려주세요)
코토리 (좀 더 과격한걸로 걸려주세요」
P 「속마음이 삐져나오잖아!」
코토리 「 」のヮの
마코토 「음...」
마코토 「Emotions을 부른다?」
마코토 「무슨 의미인거죠?」
코토리 「쳇」
P 「...노래 부르는건가」
P 「잠깐 그 노래...」
P 「고음파트가...」
마코토 「...」
코토리 「뭐, 마코토 짱이니까 그정도는 부를 수 있지 않겠니」
P 「아니, 애초에 외국의 팝가수 중에서도 수위를 다투는 사람의 노래를...」
P 「치하야도 제대로 소화할 수 있을까 걱정되는걸 부르라고 합니까」
마코토 「...」
마코토 「해볼께요!」
P 「...아니, 그거 정말 무리...」
마코토 「시작할께요!」
코토리 「여기 반주」
P 「사람 말 좀 들어라...」
https://www.youtube.com/watch?v=NrJEFrth27Q
~♪~
P 「오, 의외로 꽤....」
1:06
P 「 」
2:47
P 「 」 쩌적
코토리 「...이...이건...」
마코토 「후...」
마코토 「어땠나요 프로듀서!」
P 「 」
코토리 (...귓가에 대고 저 노래를...)
코토리 (...조금 미안해지는걸)
마코토 「프로듀서??」
P 「 」
+2 들어올 아이돌
아즈사 「여긴 어디죠?」
P 「...네, 알겠습니다...」
딸깍
코토리 「찾으러 가셔야 하나요」
P 「...네, 언제나의 그것입니다」
P 「그럼 다녀올께요」
코토리 「후훗, 다녀오세요」
P 「오토나시 씨, 계약은 계약이니까 그동안 일은 착실히 해달라구요」
코토리 「어머, 절 뭘로 보시는건가요?」
P 「...」 불신의 눈빛
철컹
탕
코토리 「자, 그럼 감시드론을 띄워서...」
코토리 「아즈사 씨에게 연락을 하고...」
코토리 「이번 랜덤 박스의 내용은~」 뒤적
코토리 「무엇일까요~」 뒤적
코토리 「오오... 이것은...」
아즈사 「프로듀서 씨?」
P 「...드디어 찾았네요」
P 「아즈사 씨, 업무가 끝나면 저나 리츠코가 데리러 갈테니까 기다려달라고 말했잖아요...」
아즈사 「아라- 늘 폐만 끼치는거 같아서 오늘은 혼자 돌아가볼까 싶었는데...」
아즈사 「죄송해요-」
P 「...뭐, 의외로 가까운 곳에 있었으니 다행입니다만」
아즈사 「...그나저나 프로듀서 씨?」
+2 랜덤박스의 내용
P 「...아즈사 씨?」
아즈사 「정말이지 프로듀서 씨는 절 봐주지도 않고오~」
P 「윽... 설마 술 마신거에요?」
아즈사 「쪼-끔 마셨어요~」
P 「아니 그 사이 대체 언제?」
아즈사 「프로듀서씨이이?」 와락
P 「잠깐만요 아즈사 씨?! 왜 갑자기?!」
아즈사 「제가 싫으신건가요오」 몰캉
P 「밖에서 이러지 마세요!」 허둥지둥
아즈사 「어머~ 안에서라면 괜찮은건가요~」
P 「그런게 아니라... 닿아요! 닿는다구요!」
아즈사 「후훗...놓치지 않아요~」
P 「으아아아」
---
혼돈이 아니라 그냥 P 수난기 아닌가
라는 점에서 창댓은 사실 늘 혼돈입죠(....)
아. 슬슬 잘까-
아즈사 「...」 새근새근
P (...누군가 알아보고 찍은 사람은 없겠지...)
P (...전화할 때만 해도 괜찮아 보였는데 대체 어떻게 된거지...)
P (...일단 사무소에 데려다가 깰 때까진 놔둬야 할려나...)
철컹
코토리 「돌아오셨나요 프로듀서 씨?」
P 「...네」
코토리 「어머, 아즈사 씨?」
아즈사 「...zzz」
코토리 「...잠드셨네요?」
P 「...갔더니, 술이 얼큰하게 취해 있어서 일단 여기로 모셔왔어요」
코토리 「어머...」
P 「대체 어떻게 된 걸까요, 전화 받을때만 해도 전혀 그런 기색이 없었는데」
코토리 「..글쎄요?」
P 「...어쨋건 휴게실에 눕혀놓고 올께요」
코토리 (으음, 생각보단 시시한걸... 조금 더 파바박하고...)
코토리 (룰을 바꿀 필요가 있을까)
+2 들어올 아이돌
+3 카오스랜덤박스의 내용(콤마50미만시 프로듀서가, 50초과시 아이돌이, 50일 시 폭발)
가령 TS라던가..
철컹
이오리 「아아 피곤해..」
P 「이오리냐」
이오리 「정말이지, 리츠코는 어디 가느라고 날 혼자 오라가라 하는거야」
P 「뭐, 프로듀서가 둘 뿐이니 이리저리 걸리니까」
이오리 「넌 또 왜 사무소에 틀어박혀 있는거고」
P 「...사무작업이 한번에 밀려들어와서 그만」
이오리 「그게 뭐야...」
P 「그나저나 오늘 일은 다 끝난거 아니었어?」
이오리 「방금 다 끝났지」
P 「그럼 굳이 사무소까지 오지 않고 바로 퇴근해도 됐을탠데 뭐하러 온거야?」
이오리 「...」
이오리 「둔감변태」소근
P 「?」
코토리 「이오리 짱? 잠깐 나 좀 볼까?」
P 「...아니, 그냥 퇴근해주시면 안될까요」
이오리 「내가 왜 네 말을 들어야 하는데」
P 「...」
코토리 「별건 아니고 자 여기 이 상자에서...」
이오리 「...이게 뭐야?」
코토리 「이오리 짱에게 주는 선물?」
이오리 「...」
이오리 「...이게 뭐야?」
이오리 「...메가데레가 된다?」
코토리 「Oh...」
P 「...이쯤에서 말하는거지만, 그건 내 의지같은게 전혀 아니니까」
코토리 「프로듀서 씨? 한가지 말씀 안드린게 있는데요」
코토리 「지금 이오리 짱부터는, 【강제적용】이라구요?」
P 「...네?」
이오리 「...」
P 「...그게 무슨 소리죠」
코토리 「말 그대로에요~」
코토리 「직접 박스를 뽑아 지령을 읽고 나면, 강제로 하게 된답니다」
P 「대체 무슨 메커니즘이야 그게」
코토리 「프로듀서 씨가 너무 상식인이라서 그래요~」
P 「야이...」
이오리 「프로듀서」
P 「어... 이오리? 잠시만...」
이오리 「+2」
프로듀서의 첫키스는 내꺼니까. 니히힛
P 「 」
코토리 「Oh......」
이오링 「정말이지 이런 말을 하게 하다니 프로듀서, 너무 둔감하고 무책임하다구」
이오링 「내가 얼마나 프로듀서를 사랑하는지 알면서도 그렇게 모른척하는거야?」
이오링 「지금까지는 참고만 있었지만 이렇게 된 김에 얘기할께, 프로듀서」
이오링 「나를 가져줘」
속사포같이 말을 이어가며 점점 다가오는 이오링
이오링 「...프로듀서, 난 프로듀서만의 것이 될 각오가 되어있어...」
이오링 「프로듀서는 어때? 날 가지고 싶어?」
P 「 」
이오링 「정말 심술궂어 프로듀서...」
이오링 「하지만 그런 프로듀서도 난 사랑할 수 있어」
이오링 「아니 그렇기에 더욱 사랑하는거야」
이오링 「자...프로듀서...?」
이오링 「기정사실을...」
코토리 「이...이건 카메라가 필요한데...」
+2 「신성한 사무실에서 뭐하는 짓들이야!」
P 「으헑!」
코토리 「피욧!」
이오리 「아파! 이게 무슨 짓이야 리츠코!」
리츠코 「그런 너야말로 그게 무슨 짓이야!」
이오리 「내가 무슨 짓이라니...」
그리고는 눈앞의 모습은
반쯤 벗어재낀 자신의 옷과
마찬가지로 반쯤 벗어재껴진 프로듀서
그리고 그런 프로듀서의 바지 지퍼를 내리고 있는 자신의 손이...
이오리 「 」
\끼야아아아악!!/
퍽
P 「 」
이오리 「도,돌아가겠어!」
리츠코 「...」
리츠코 「프로듀서 님, 살아는 있어요?」
코토리 「...차마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상태네요...」
P 「...그냥 죽은걸로 해줘...」
리츠코 「...」
리츠코 「그래서, 오늘의 서류작업이 끝나지 않아서」
리츠코 「코토리 씨의 장난에 협조하는 대가로 도움을 받겠다?」
코토리 「어디까지나 프로듀서 씨도 동의한 내용이니까요」
P 「...첫번째의 근육버스터형을 당한 직후부터 더이상 안하겠다고 했는데...」
코토리 「피~피피피요~」
리츠코 「...」
리츠코 「정말이지...」
리츠코 「+2」
---
프로듀서의 프로듀서에게 무슨 일이...
엇...앵커내....
코토리의 장난에 리츠코 동참?
..뭘 원하시는진 알겠지만.
P 「도..도와주시는겁니까(서류작업을)」
코토리 (이대로는 더이상 프로듀서 씨를 가지고 놀 수가 없게 하는데!」
P 「야임마 속마음이 너무 간단히 삐져나온다고」
리츠코 「저도 한장 뽑아보죠 뭐」
P 「고마워 리츠코! 이 은혜는...」
P 「...네?」
리츠코 「그래서 이 박스인가요?」
코토리 「넵~ 부디~」
리츠코 「흠... 어디보자...」뒤적뒤적
P 「리츠코 님...?」
P 「상식인 타이틀은 어디로 반납하셨는지...?」
리츠코 「뭐 괜찮잖아요?」
P 「아니아니아니, 전혀 안괜찮은데, 방금 이오리가 어땠는지 보셨으면서 그 얘기가 나옵니까」
리츠코 「뽑았다!」
P 「아...안돼...」
코토리 「자, 그럼 그 글귀를 읽어주세요!」
리츠코 「...음, +2?」
코토리 「 」
P 「...설마 제가 생각하는 그 Marriage의 동사형 단어가 맞습니까」
리츠코 「그렇게 돼버렸네요」
코토리 「 」
코토리 「으아아앙!!!」
그리고 문을 박차고 뛰어나가는 2X세 미혼(연애경험無)...
P 「...자기가 만들어놓고 거기에 상처입는건 대체 무슨 경우일까」
리츠코 「코토리 씨, 은근 신경쓰는 타입이니까요」
리츠코 「겉보기에는 나보다도 어려보이면서...」
P 「리츠코도 충분히 귀여운데」
리츠코 「정말 무슨 얘기를 하시는건가요」
리츠코 「그런건 좀 더...」
P 「그럼 슬슬 정리하고 내 일이나 도와주지 않을래?」
P 「이대로는 진짜로 야근 확정이라서...」
P 「도와주기로 해놓고선 저렇게 떠나버리면...」
리츠코 「음, 그보다 조금 먼저 해야할게 있어서요」
P 「응? 지금 상황에서 대체 뭘...」
아직도 종이쪽지를 손에 쥔 채로 말을 이어나가는 리츠코를 보며 한순간 섬짓한 상상이 도는 P
P 「...그나저나 리츠코, 그거, 이제 버려도 되는거 아니야?」
리츠코 「아, 이거 말인가요?」
P 「설마 정말 할 생각인건 아니겠지?」
리츠코 「아하하, 무슨 말씀을 하시는거에요?」
리츠코 「+2」
P 「응?」
리츠코 「이건 아까의 그 시덥잖은 종이쪽지 따위가 아니에요」
P 「뭐?」
그리고 다시 그 쪽지를 응시한다
...아니, 종이 쪽지가 아니다
저 색상, 저 재질, 저 양식은...
P 「...혼인...신고서...라고...」
리츠코 「자, 프로듀서, 아니 P씨」
리츠코 「인감도장은 걱정 마세요, 제가 챙겼으니까요」
P 「...그걸 또 언제...」
리츠코 「이런 일이 생길것 같아 복사해놨죠」
P 「그거 인감 위조로 불법...」
리츠코 「이제 곧 부부가 될탠데 그런 시덥잖은게 필요할까요?」
리츠코 「일전에 확인한 바로는 P씨도 어느정도 저금은 해놓으신걸로 확인됐고...」
리츠코 「저도 어느정도 저금이 있으니 둘이서 힘을 합치면 오붓한 신혼집을 차리는데는 문제가 없을거에요」
P 「자,잠깐만 리츠코??」
리츠코 「P씨, 아직은 일에 집중하고 싶으니 아이는 조금 더 있다 가져도 될까요?」
리츠코 「아, P씨가 원한다면야 몇명이라도 괜찮지만...」
리츠코 「우으... 조금 부끄럽네요 여기까지 오니까...」
리츠코 「하지만 P씨라면...」
P (틀렸어, 이대로는 그대로 무덤(결혼)으로 돌진할 셈이야...)
P (아니 그보다 인감위조에 내 저금은 대체 어떻게 알아낸거야???)
리츠코 「자, P씨? 어서 동사무소로 가서 저희 사랑을 알리러 가죠!」
P (아...안돼...)
+2
퍽
리츠코 「 」
털썩
P 「...」
P 「기절...했나?」
미키 「허니, 괜찮아??」
P 「...응, 나이스 타이밍이었어 미키」
P (일단 이 혼인신고서와 인감도장은 회수...)
미키 「정말이지... 리츠코...씨가 이런 위험한 사람일줄은 몰랐는거야」
P 「...어디까지나 오토나시 씨의 이상한 장난에 휩쓸린 것 뿐이니까, 지금은 괜찮을거야」
P (...근데 내 저금이랑 인감도장은 대체 왜 파악하고 준비해 놓은거지)
P 「일단 리츠코도 휴게실에 업어다놓고...」
P 「그나저나 미키, 대체 어떻게 이런 타이밍에 사무소에 온거야?」
미키 「응? 그야 +2」
랜덤박스의 종이쪽지 [혼인]
미키 「이런 이유인거야」
그리고는 소중하게 쥐고 있던 종이쪽지를 보여준다
P 「...Oh...」
그 종이쪽지에 적혀있는 한개의 단어
【혼인】
P 「...」
P 「설마, 미키 너마저도...」
미키 「아핫☆」
미키 「허니를 가지는건 미키 혼자로 족한거야」
미키 「그러니까 허니?」
미키 「+2」
---
...결혼 Marry 혼인
P 「미키! 기다려봐!」
미키 「미키적으로는 더이상 못기다리는거야★」
P 「넌 아직 미성년자에다 결혼도 못하는 나이라고!」
P 「그, 그래! 결혼할께! 할테니까! 16살이 되면 하는 걸로 하자!」
우뚝
미키 「...정말?」
P 「그래! 그럴테니까 지금 이러면 나도 나지만 너도 괴로운 일이 될거라고!」
미키 「...」
P (이오리의 건을 보면, 이 강제적용의 상황은 기억이 단절되는 모양이니까...)
미키 【지금 이순간만 넘기면...】
미키 「이라고 생각하고 있는거지?」
P 「뭐...」
미키 「미키를 무시하지 말아줬으면 좋겠어」
미키 「어리니까, 그냥 넘길 수 있다고 생각한거야?」
미키 「허니, 약았어」
P 「...」
미키 「쪽지의 내용이 어쨌건간에, 미키는 허니를 사랑하고 있어」
미키 「허니는 왜 그걸 몰라주는거야?」
미키 「언제나 어리다는 이유만으로 미키를 무시하는 거야?」
P 「미키, 진정하고 내 말을 들어줘」
P 「분명 평소의 너는 그런 짓을 하지 않...」
P 「...지 않을거 같긴 하네」
P 「하지만 미키, 넌 지금 쪽지의 내용에 지배되고 있어」
P 「설령 네 마음이 진짜라고 할지라도 지금의 상황은 네가 만들어내는게 아니라 전혀 다른 무언가에 지배당하는거야!」
P 「그런 거짓이 만들어낸 마음을 그저 너와 방향성이 같다고 무시하고 넘길 생각이야?」
P 「내가 알던 미키는 그런 것에 지지 않는 아이야!」
P 「내가 키운 아이돌 미키는 자기 진심을 그런 이상한 것에 의지하는 아이가 아니라고!」
P 「정신 차려줘!」
+2
액?
이런 내가 폭탄이라니 ㅠ.ㅜ
+2?
+2
미키 "아파!"
하루카 "정말이지..."
하루카 "프로듀서 씨를 너무 못살게 굴면"
하루카 『미키라도 용서 안할거야?』
미키 " "
하루카 "후우"
P "하루카... 고마워"
하루카 "프로듀서 씨도 그래요"
하루카 "평소에 너무 유유부단한 태도로 모두를 대하니까 이런 일이 일어나는 거잖아요"
P "...이건 어디까지나 오토나시 씨 때문인데.."
하루카 "하아?"
P "아닙니댯"
P "정말이지 오토나시 씨 때문에 일은 일대로 밀리고..."
P "난데없이 아이돌들이 구혼하질 않나.."
하루카 "...미키 말고도 또 누가 그런건가요?"
P "이오리랑 리츠코 정도?"
하루카 "..."
P "위험한 수준까진 안갔으니까 그런 눈으로 보지 말아줘.. 나도 피해자라고.."
하루카 "..하아, 정말이지 뭣 때문에 그런 일이 생긴건가요"
P "저기 널브러진 상자에 있는 지령을 읽으면 강제로 나한테 그걸 실행하는 건가봐"
하루카 "...뭐야 그게, 말도 안되잖아요"
P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ry"
하루카 "..."
하루카 "+2"
P "아니 정말이라니깐"
P "방금 미키가 저러는거 보고도 그런 말이 나오는거냐"
하루카 "미키가 저러는게 하루 이틀 일이었나요?"
P "...그것도 그렇네..."
하루카 "그럼 저도 한번 뽑아보면 되겠죠"
P "제발 참아줘라 그건... 이대로 더 지체하면 나 오늘 안에 집에 못들어가..."
하루카 "따라란 딴딴" 뒤적뒤적
P "프로듀서 말 좀 들어라..."
하루카 "과연 무엇이 들어있을까요"
하루카 "짠"
P "이젠 정말 포기 뿐이야..."
P "사장님한태 건의해서 사무소 한켠에 내 방을 만들어달라고 할까..."
하루카 "음..."
하루카 "5살이 된다?"
하루카 "뭐에요 이거, 지령도 아니고 현실성도 우주로 간거잖아요"
하루카 "역시 별 볼일 없는 프로듀서 씨의 변명이었을 뿐..."
P " "
하루카 "...프로듀서 씨?"
하루카 "생각보다 키가 크셨네요..?"
하루카 "...어...?"
P "...하루카, 너 진짜로 5살이 됐어..."
+2 "다녀왔습니다"
+2 "...?"
---
지령조차 아니잖아! 하지만 한다!
P "나는 이제 집에 돌아가지도, 서류를 끝내지도 못하고 사축과 인간의 경계에 서서 생각하는걸 그만..."
치하야 "...프로듀서!"
P "핫..."
P "치하야? 언제 온거니"
치하야 "방금 왔는데요"
치하야 "그나저나 휴게실에 널부러진 저 사람들이랑..."
하루카 "...옷까지 나이에 맞게 줄어들다니.. 상당히 제멋대로인 쪽지네요..."
P "...지령에 맞춰서 오만 조건이 다 클리어되는 모양이라, 리츠코가 내 인감까지 위조해 놓았더라고"
하루카 (그건 진짜로 해놓은거 같은데)
하루카 "여튼 치하야 짱 안녕?"
치하야 "아, 응 안녕?"
P "안놀래네.."
치하야 "...그래서 말인데, 프로듀서?"
치하야 "이 아이, 누구죠?"
P "그쪽이었냐.."
치하야 "하루카를 닮았긴 한데... 하루카한태 동생이나 사촌이 있다는 얘기는 못들었는걸요"
하루카 "후후, 놀라지 마시라"
하루카 "내가 바로 아마미 하루카입니다!!"
치하야 "..."
치하야 "얘, 어른을 놀리면 못써"
P "걔 하루카 맞아"
치하야 "..."
치하야 "?"
P "믿기 어렵겠지만 전부 사실이야"
하루카 "헤헤"
P "웃지마 바보야.."
치하야 "...???"
+2
하루카 "응 치하야 짱~"
P "...묘하게 텐션 높네 너"
치하야 "프로듀서"
치하야 "급한 일이 생각났습니다"
P "? 일은 끝났을테니 상관은 없지만..."
치하야 "그럼 이만"
P "근데..."
하루카 "꺄아~"
P "...옆구리에 낀 하루카는 대체 무슨 이유인거냐"
치하야 "..."
P "..."
하루카 "프로듀서 씨, 보쌈이에요 보쌈!"
P "넌 좀 긴장감을 가져라..."
치하야 "..." 스슥
P "급한 일 있다며, 얼른 가봐" 스슥
치하야 "길을 비켜주세요 프로듀서"
P "하루카를 내려놓으면 비켜주지"
하루카 "이건 설마... 나를 사이에 둔 삼각관계.."
P "그러니까 납치 되어가는 주제에 너무 진정하고 있는거 아니냐 하루카..."
치하야 "빈틈!"
P "아뿔사!"
P "치하야가 잡을게 없을 정도로 슬렌더한 바람에 놓쳐버렸다!"
치하야에게 7272의 대미지!
치하야 " "
치하야는(은) 쓰러졌다!
P "...아"
하루카 "...프로듀서 씨, 최저에요 최저"
P "일일히 상처 입지 말라고..."
+2 등장인물?
치하야 "프로듀서는 섬세함이 부족하다구요"
하루카 "여자아이한태 그런 말을 하다니 정말 보통같으면 신고감이에요"
P "나보다 치하야 네가 더 위험한거잖냐..."
P "게다가 하루카 너는 고마워 해야 하는거 아냐?"
하루카 "흐흥, 치킨인 치하야 짱이 날 업어간다고 해서 큰 일이 있을거 같지는 않지만요"
치하야 "하루카, 그건 대체"
하루카 "..." のヮの
P "...유쾌하구만 너희"
야요이 "우?"
P "..어라, 야요이 왔니?"
하루카 "안녕 야요이~"
야요이 "...하루카 씨인가요?"
하루카 "응응"
치하야 "금방 알아채는구나"
야요이 "동생들을 데리고 다니다 보면 진짜 애들이 어떤 행동을 하는지 정도는 아니까요"
P "...의외의 재능이네 그거"
야요이 "하루카 씨는 대체 어쩌다 그렇게 된건가요?"
치하야 "그러고 보니, 나도 그 얘기는 듣지 못했네"
P "참 애매한 이야기이긴 한데..."
하루카 "이 상자의 쪽지를 꺼내서 읽으면 그대로 실행되는 모양이야"
치하야 "..."
야요이 "...믿기 어려운 얘기네요"
치하야 "당사자가 여기 있으니 더 혼란스러운걸"
P "...여튼 하루카, 그건 어서 어디론가 치워놓으라고"
하루카 "에에, 이 재밌는걸 왜요?"
P "넌 재미로 하는건지 몰라도 난 그거 수습하려고 퇴근시간이 계속 미뤄진단 말이다..."
치하야 "흠..."
야요이 "그런거라면 역시 더이상 쓰지 않는게..."
치하야 "+3"
종이쪽지 [거유(105cm)가 된다.]
[러블리 치쨩 모드가 된다]
P "...네?"
하루카 "아까 실랑이할때 쥐어줘놨어요"
야요이 "하루카 씨, 그건..."
하루카 "아하하, 재밌을거 같아서"
P "치하야, 진정하고 그 쪽지를 내려놔..."
치하야 "...쪽지의 내용은..."
하루카 "도키도키 와쿠와쿠"
야요이 "이 하루카 씨는 이제 글러먹은 걸지도"
치하야 " '러블리 치짱이 된다' "
P "아..안돼... 읽어버렸어..."
P "..응? 러블리 치짱이라는건..."
P " "
하루카 "야요이, 팝콘, 팝콘이 필요해!"
야요이 "군것질은 몸에 나빠요 하루카 씨"
치하야 "..."
치하야 "+3"
러브러브 치짱 빔으로 모두 다 해피해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