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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 765 부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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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10-06, 2013 12:14에 작성됨.
제목 : 765부대 이야기
분류 : 일상물!
할말 : 말이 필요할까요?
(글 진행은 반드시 댓글로 시작해주시기 바랍니다.)
분류 : 일상물!
할말 : 말이 필요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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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이오리 「괜찮아 야요이! 5주 동안 훈련소에서도 잘 해냈는걸!」
야요이 「하, 하지만 계속 넘어지고 쓰러지고 해서 모두한테 폐를 끼쳤었는걸……」
야요이 「나 운동같은 거, 별로 해본 적이 없었고……」
야요리 「이오리가 없었으면, 버텨내지 못했을걸……」
야요리 「훈련 중에도 몇 번이나 도움을 받았는지 모르는걸……」
이오리 「아이, 참! 그런 거 걱정해도 소용없잖아」
이오리 「괜찮아, 분명」
야요이 「그렇다면 좋겠지만……」
야요이 「에헤헤, 이오리는 상냥하네-」
이오리 「! 무, 무슨 소릴 하는 거야!」
선탑자 「어이, 얘들아」
선탑자 「이제 슬슬 765부대에 도착하니까 짐을 챙겨 둬라」
야요이&이오리 「예!」
야요이&이오리 「충성!」
인사과장 「아아, 어서 와라.」
인사과장 「원래 대대장님 뵙고 전입신병 상담부터 해야 되는데, 지금 대대장님이 휴가셔서 공석이야」
인사과장 「뭐, 그건 나중에 하고……. 야, XX야. 나 당직사령 준비해야 되니까 니가 얘들 좀 봐줘라」
인사과 계원 「예, 알겠습니다.」
계원 「야, 니들 운 좋다. 동기끼리 같은 중대네」
야요이 「정말인가요~? 웃우, 기뻐요!」
이오리 「야, 야요이…… '요' 자는 쓰면 안 되잖아!」
야요이 「아앗, 그랬었지! 죄, 죄송합니다!」
계원 「푸하하핫! 아, 괜찮아 괜찮아. 나랑 너네는 다른 중대니까」"
계원 「가서 선임들 앞에서만 조심하면 될 거야」
계원 「그래도 너네, 귀여우니까 이쁨받을지도」
야요이 「에헤헤……」
계원 「통신보안, 인사과 상병 XXX입니다. 2중대 신병 두명 도착했습니다. 예, 사진 찍고 올려보내게 인솔자 한 명 보내주십시오. 나노!」
계원 「아, 맞아. 우리 부대 경례구호는 충성이 아니라 '나노! 다. 끝을 올리는 거야」
똑똑똑
계원 「어, 벌써 왔나?」
치하야 「나노, 1중대 일병 키사라기입니다. 들어가도 되겠습니까.」
계원 「아아…… 얘 뭔가 로봇 같아서 싫더라. 조심해라 너네. 안 좋은 소문이 많은 애다. -예! 들어오세요!」
치하야 (두리번두리번)
계원 「저기 구석에 있는 두명 데려가시면 돼요」
이오리 「안녕하십니까!」 꾸벅
야요이 「아, 안녕하십니ㄲ.. 아야! 혀 깨무러쪄요……」
치하야 (뭐지 이 귀여운 생물은) 반짝반짝
어째 사단장에 미키의 기운이...
「팟, 하고 왔다! 자네 작업해보지 않겠나?」<ww
유키호는 작업계의 탑클래스라는 것.
유키호의 굴삭 능력은 굴삭기 파견이 민망할 정도일테니..!
??? 「어, 들어와라~」
'
치하야 「들어가겠습니다.」
치하야 「나노!」
??? 「나노, 거기 뒤에 있는 애들이 신병이구나?」
야요이&이오리 「나노!」
??? 「그래, 환영한다. 나는 우리 1중대에서 행정보급관을 맡고 있는 아키즈키 리츠코 상사야」
리츠코 「너희들이 생활하게 될 부대 막사 관리를 책임지고 있지」
리츠코 「그나저나, 코토리 상병! 뭐 하는 거야, 신병이 왔는데 지뢰찾기나 하고 있는거야!?」
코토리 「에, 으아아앗!? 죄, 죄송합니다! 누가 온지 몰라서 그게……」
리츠코 「나참, 회사에서 사무원으로 일했다고 하길래 행정병으로 뽑아놨더니」
리츠코 「맨날 뺀질대기나 하고 말야」
리츠코 「그리고 계급성명은 어디로 갔어?」
코토리 「사, 상병 오토나시! 죄송합니다!」
코토리 「죄, 죄송합니다」
리츠코 「정말이지, 잠깐만 눈을 떼면 바로 딴 짓이라니까……. 새로 온 애들 연통에 기입해놔」
코토리 「예. 얘들아, 일로 와서 앉아봐」
야요이 「이병 타카츠키, 알겠습니다!」
이오리 (쳇, 뺀질거리는 스타일인가) 「……이병 미나세, 예」
코토리 「자, 일단 이름이랑 군번부터 말해봐. 너는?」
야요이 「타카츠키 야요이, 군번은 13-XXXXXXXX입니다!」
코토리 「오오, 목소리 커서 좋은데? 다음으로 넌?」
이오리 「미나세 이오리, 13-XXXXXXXX」
코토리 「음음, 좋아. 입력했어. 다음은 가족사항이야」
코토리 「일단 가족은 몇 명이야?」
야요이 「어머니, 아버지, 거기에 동생이 5명이에요! 아니, 입니다!」
코토리 「뭐!? 대가족이네…… 일단 넌 나중에 입력할게. 넌?」
이오리 「부모님하고 오빠가 두 명입니다」
코토리 「응응, 가족들 이름도 말해줘」
...
...
...
코토리 「음~ 뭐 좋아. 그럼 아버지가 가장이시지? 한 달 수입은 얼마나 되시지?」
야요이 「그, 그런 것도 말씀드려야 되나요?!」
코토리 「응, 일단 적어야 되거든?」
야요이 「우우……. 아버지가 10만엔, 어머니가 5만엔 정도……입니다」
코토리 「뭐? 5남매인데……」
야요이 「우….」
코토리 「미, 미안해. 하지만 어쩔 수가 없는걸. 다른 사람들한테는 비밀으로 할 테니까」
코토리 「에, 그러니까. 이오리였지? 너는 어때?」
이오리 「한 1억엔 정도 되려나」
코토리 「」
이오리 「아, 그러면 30억 정도 되겠ㄴ……습니다」
코토리 「」
집이 라스트보스의 던전쯤 되나...
.. 집이 행성요새급인가...
중대인사계원 오토나시 코토리 상병이라.. (츄릅)
코토리 「월 30억…… 30억…… 1억이라도 좋으니 제발 주세요!」
이오리 「뭐, 뭐하는 거ㅇ……겁니까!」
코토리 「아아아 1억이 있다면 결혼할 수 있을텐데에!」
코토리 「괜찮은 남자 만나기 전에는 안 간다니 어쩐다니 하다가 좋은 시절 다 지나가고!」
코토리 「이렇게 군대에서 썩고 있는데에에에에!!」
리츠코 「네, 거기까지. 누가 늦게 오랬어?」
리츠코 「그리고 일도 안 하면서 그런 소리 하지 마」
리츠코 「월 장비운행증은 다 입력했어?」
코토리 「아, 아직……」
리츠코 「후우…… 그러다가 불시검열 나오면 깨지는 건 간부들이야」
리츠코 「그러면 네 군생활도 힘들어질걸?」
리츠코 「네가 하기 싫으면 규정대로 전차장들이 매일 작성하게 하든가」
코토리 「제, 제가 어찌 감히……」
리츠코 「그치? 간부한테 니 일이니까 니가 하세요 말할 수는 없지?」
리츠코 「그럼 어차피 해야 되는 건데 웃으면서 그때그때 합시다, 응?」 뺨 꼬집
코토리 「아야야야…… 자못해읍미다……」쭈우우욱
야요이 (우와아……)
이오리 (찍소리도 못하게 눌려버렸네)
야요이 (이런 곳이구나, 군대는……)
리츠코 「아, 생지부 받아왔지? 그건 일단 나한테 줘」
리츠코 「중대장님께 전해드릴 테니까」
이오리 「생지부…… 가 뭔……무엇입니까?」
야요이 「혹시, 노란 봉투에 든 거?」
이오리 「아아, 이건가…… 여깄습니다」
리츠코 「응, 뜯어진 흔적은 없네.」
리츠코 「가끔 이거 개봉해서 오는 애들이 있어서 말야」
리츠코 「열어보면 별 내용도 없는데 괜히 징계를 받곤 하지」
리츠코 「너희들 선임들은 지금 주차장에서 교육훈련 중이야」
리츠코 「앞으로 삼십분 정도면 슬슬 내려오지 않을까 싶네」
리츠코 「가만있자…… 치하야는 어디에 있지?」
코토리 「그게, 아마 지금이라면 건조장 청소를 하고 있을 겁니다」
리츠코 「그래? 그럼 네가 가서 얘들 관물대 정리 도와줘라」
코토리 「네에~ 알겠습니다♪」
+3 원하는 계급
아, 참고로 아즈사씨는 계급을 정해뒀어요오
하루카는 음... 뭐어 일단 받아보고 생각합시다
코토리 「일단 너희들 빨래를 꺼내도록 해. 선임들이 오기 전에 먼저 세탁을 끝내놓도록 하자」
야요이 「그러니까……, 여기 있습니다!」
이오리 「……. 여기……」
코토리 「어머나? 이오리, 너는 이것 뿐이야? 어디 보자……. 속옷이 많이 모자란데?」
이오리 「훈련소에서, 도둑맞아서……」
코토리 「아아, 알지만……. 다른 사람 거라도 주웠으면 되잖니?」
이오리 「그렇지만…… 고작 팬티 같은 걸로 도둑질은……」
코토리 「……자존심 때문이란 거야? 재벌집 자제로서의?」
이오리 「네……」
야요이 「이오리……」
코토리 「네가 밖에서 어떤 집안의 영애로 얼마나 고귀하게 자랐는지는 모르겠지만」
코토리 「일단 군대에 온 이상, 군의 규율에 따라야겠지」
코토리 「보급품 간수는 병사의 기본적인 임무야」
코토리 「그럴 작정으로 한다면 징계를 주는 것도 가능해」
이오리 「하, 하지만……!」
코토리 「야요이, 너는 어때? 너도 속옷 잃어버린 것, 있어?」
야요이 「어, 없습니다……」
코토리 「그래? 자, 같은 날 입대한 동기는 받은 것 그대로 간수하고 있는데, 너는 잃어버렸다?」
이오리 「죄송……합니다」
코토리 「전역자가 남기고 간 속옷이 많으니까, 일단 내가 구해다 주겠어」
코토리 「하지만 이런 식으로 챙겨줄 수 없는 보급품도 많으니까, 자기 물건은 잘 간수해라」
이오리 「예…… 알겠습니다」
??? 「어~이~ 코토리~ 리츠코 상사님이 찾으신다구우~」
코토리 「네! 곧 갈게요오!」
??? 「어라? 이 애들은 뭐야, 신병이야? 파릇파릇하네」
코토리 「그렇네요. 정말」
??? 「얘는 이마가 반짝반짝한게 뭔가 얼빵할 것 같네! 처음 왔을 떄 코토리 같다구! 아하하하!」
이오리 (빠직. 불끈)
코토리 「에에이, 가나하 병장님도 참. 제가 언제 이랬다고……」
코토리 「이 분은 가나하 병장님. 전역까지 4개월 정도 남으셨네」
이오리 「이병 미나세 이오리. 잘 부탁합니다」
야요이 「이병 타카츠키 야요이! 열심히 하겠습니다!」
히비키 「오오-? 야요이라고, 씩씩하네! 자신, 가나하 히비키야!」
예외로 갓 달은 해군이라던지...
그런 의미에서 +2께서 다음 등장 아이돌을 골라주시죠
처음 2중대가 오타인가요?
그리고 대대 행정계원(정작과 교육병)이었던 경험으로, 코토리상병은 피곤에 쩔어있고 능글능글해야 잘 어울릴텐데... 행보관이 릿쨩이라 망했어요... 꿈도 희망도 없어!! ㄷㄷㄷㄷ
중본 계원이 힘이 강한 이유가 바로 이거죠
전 본부중대 작업병인데 대대계원보다 중대계원이 쌔요 ㅠ
기병장! 내가 보일러실을 열겠다! 함께 짱박히며 러브스토리를 만들자!
행정병은 평소에 자기 일 미뤄두지 않으면 사실 할만합니다
하지만 틀림없이 간부가 주말에 뭔가 일 만들어서 시킬 것이므로 쉴 시간은 별로 없죠
그러나 일반 병사에 비해서 딱히 더 피곤하거나 하지는 않을 것 같아요
하긴 제 때랑은 요즘이랑은 꽤나 다르다고 하니 이 글이 또한 기대되네요 ^^
개인적으론 치쨩이 타중대라 야요이를 귀여워하느라 사고치거나 흥분하는 모습을 보기 힘들까봐 조금 슬퍼요 ㅠㅠ
그리고 코토리씨... 일해랏!ㅋ
정말 그런 생각 요즘 많이 하는게 요즘은 보일러 안 돌리면 상황대기병이 되어 버리니..
야요이 「에헤헤…… 감사합니다!」
히비키 「뭐 이 정도를 가지고. 아직 소대는 정해지지 않은 건가?」
이오리 「예.」
히비키 「흐-음…… 뭐 그런가. 어차피 너네는 요 생활관이니까」
히비키 「얼마 전부터 짬순으로 생활관을 쓰도록 바뀌었지」
히비키 「예전에는 소대별로 같은 생활관을 썼었다구」
히비키 「난 말년이 재채기만 해도 벌떡 일어나서 계급성명을 댔었는데……」
야요이 「하와와……. 상상만 해도……」
이오리 「확실히……」
히비키 「하하하, 그래도 지나고 생각해보면 재밌었다구?」
히비키 「후…….」
이오리 (회상에 빠졌어)
야요이 (응, 무슨 생각 중이실까)
히비키 「싫은 사람하고도 결국 매일 얼굴을 맞댈 수밖에 없다구」
히비키 「훈련이다 뭐다 해서 이것저것 힘든 일을 함께 겪다 보면 말야」
히비키 「미운 정이란 것도 생겨버리거든」
히비키 「조금 그립기도 하네. 일이등병 때는 그렇게 싫었던 양반이」
이오리 (신병들 앞에 두고 무슨 소리를 하는 걸까)
야요이 (이오리, 목소리를 더 낮춰 줘……)
군대에 있으면 전역한 사람 얘기하고 그러잖아요?
왜 간 사람 얘기를 계속하지? 하는데, 언젠가부터 나도 그러고 있음
전역하면 아마 나도 허공에 대고 옛날 이야기하며 이전 일을 그리워 하지 않을까….
자기가 고참되면 똑같이 하게되죠ㅋㅋㅋㅋㅋ
아 급공감ㅋㅋㅋㅋ
히비키 「행정반하고 생활관 사이에 세면장과 화장실이 붙어 있는 구조야」
히비키 「계급에 따라서 세탁기 돌리는 시간 통제가 있는 부대도 있다던데 말야」
히비키 「우린 그런 거는 없어. 그냥 비어 있는 세탁기가 있으면 사용해도 돼」
야요이 「우, 우와! 세탁기에요! 아니, 세탁기입니다!」
이오리 「그, 그러네~ 실물은 처음 봐」
히비키 「……?」
이오리 「아직 야요이가 '다' 나 '까' 로 끝나게 말하는게 아직 서툴러서……」
히비키 「아니, 그게 아니라 세탁기가……」
이오리 「빨래를 해본 적이 없어서 처음 봤습니다. 바구니에 담아 두면 사용인이 치워 가니까……」
히비키 「……?」
야요이 「저희 집은 가난해서, 세탁기가 없습니다!」
히비키 「……그, 그래? 미안, 어쩐지 잘못한 기분이네」
불쌍해..
히비키 「그럼 너희 빨래는 돌아가고 있고……」
히비키 「빨래 주인을 찾아서 자리에 가져다 주면 돼」
야요이 「저어, 저희는 아직 선임분들 자리를 잘 모르는데……」
히비키 「뭐, 자신이 찾아줄 테니까 걱정하지 말라구!」
히비키 「보통은 자기 물건에는 주기를 해 놓으니까 그걸 찾으면 돼」
히비키 「어라? 사제 속옷……. 주기가 없어」
히비키 「속옷에 주기가 없다면, 전투복 쪽을 보면 되겠지」
야요이 「여기 있습니다! 에, 또, 세이이? 호시이?」
히비키 「아아-- 1소대장인가. 왜 자꾸 병사 생활관 세탁기를 쓰는 건지……」
히비키 「이거 난감하게 됐네. 일단 옷걸이에 걸어서 건조대에 두자」
히비키 「1소대 애들이 알아서 하겠지」
히비키 「아아, 호시이 미키 소위라고, 얼마 전에 새로 부임한 소대장인데」
히비키 「뭔가 알 수 없는 사람이야」
히비키 「소대장 이취임식 도중에 잠들어 버린다던가」
야요이 「자, 잠들어요?」
이오리 「대단해…… 무슨 신경이지 대체」
히비키 「그치? 중대장님도 어이가 없어서 피식 웃고 말았다니깐」
??? 「웬 병사들이 내 얘기를 하고 있는거야」
히비키 「나, 나노!」
??? 「응, 어라? 처음 보는 얼굴인데」
??? 「마빡아, 너 누구?」
이오리 (빠직)
잠깐
경례가 나노인데, 미키가 소위에 소대장이라고? 소위면 자대배치 받지 얼마 안 된 장교X찌끄.....
미키 「그래? 너네 1소대야?」
야요이 「그, 그건 잘 모르겠습니다!」
이오리 「아직 들은 것이 없습니다」
히비키 「얘들 보직은 중대장님이랑 보급관이 상의해서 정하게 됩니다」
미키 「뭐야, 그런 거야. 아후……」
미키 「챙기기 귀찮으니까 다른 소대로 가면 좋은 거야」
이오리 (뭐, 뭐야 이 사람……)
야요이 (참아, 이오리 쨩!)
히비키 「아, 그러고 보니…… 너희들 주특기는 뭐야?」
이오리 「이병 미나세, 조종수입니다!」
야요이 「이병 타카츠키, 포수로 교육받았습니다!」
히비키 「아아, 상무대에서 왔구나」
미키 「에, 조종수……」
히비키 「왜 그러십니까?」
미키 「아니, 지금 111호 조종수가 공석이잖아」
히비키 「아, 그러고 보니 말년휴가 끝나면 전역해버리니……」
미키 「야, 마빡아. 너 우리 소대 될 것 같네」
이오리 「……」
미키 「이등병이 소위 말에 대답도 안 하는 거야?」 (정색)
이오리 「!」
이오리 「이, 이병 미나세! 죄송합니다!」
미키 「……뭐 됐어. 재미없게, 그냥 놀려 본 거니까」
미키 「빨래는 가져갈 테니까」
이오리 「위, 위험했다……」
야요이 「기, 긴장했어……」
히비키 「후우, 옆에서 보는 내가 다 조마조마했다구」
히비키 「군 생활은 내가 더 했는데도」
히비키 「어쩐지 저 소대장은 얕볼 수가 없다구……」
히비키 「군 생활 10년도 더한 것 같은 저 자연스러움은 뭘까」
역시나 미키미키
그리고 우리의 야요이는 승리의 공☆수☆부☆대가 아닌 거군요.. 고소공포증이 있으니까 강하라던가 시켜보고 싶었지만.. 어지간히 용감한 사람이라도 처음에는 축축해지지 말입니다..
뭐 대부분은 병장들하고 쎔쎄미하고 놀거나 부사관들한테 휘둘리지만ㅋㅋ
정말 군생활 한 10년 한 상사들이 이등병 데리고 장난치는 것 같은 느낌으로...
히비키 「훈련소에서 어느 정도는 배웠었지?」
히비키 「우리는 아직 구형 막사라서 수납공간이 많지 않으니까」
히비키 「속옷 같은 건 돌돌 말아서 부피를 줄여야 해」
히비키 「그러면서도 지저분해 보이지 않게 신경써야 하고……」
히비키 「내무검사를 감안해서 옆 사람이랑 통일해야 되니까 다시 알려줄게」
히비키 「이렇게 삼등분해서 앞으로 겹치고, 돌돌 말아서 고무줄 사이에……」
야요이 「네! 이렇게 하면 됩니까?!」
히비키 「그래그래! 완벽하네! 잘 했다구!」
이오리 「……」
야요이 「이, 이오리 쨩, 그게 아니라 거기선 이렇게……」
이오리 「아, 으응. 정리정돈은 익숙하질 않네」
이오리 「집에선 하인들이 다 해 주니까……」
히비키 「이거이거, 갈 길이 멀구만……」
???(상병) 「손가락이 배배 꼬이는 기분이야……」
???(상병) 「히비키 병장님! 동절기 대비중에 혼자 내려가시면 어떡합니까!」
???(상병) 「남은 인원끼리 전차에 새끼줄 감느라고 얼마나 고생했는지 아십니까?」
???(상병) 「안 감으면 히비키 병장님 손도 달라붙는다고요?!」
히비키 「야야, 좀 봐줘라. 내 짬에 무슨……」
???(상병) 「에이이, 아직 4달이나 남았으면서 말년처럼 행세하면 어떡합니까아」
???(상병) 「한창 하실 땐데!」
히비키 「에이, 하루카 너도 애들 시키면 되잖아.」
하루카 「보급관님한테 가서 이릅니다?」
히비키 「미안 내가 잘못했다 다시는 안 그럴게」(국어책읽기)
히비키랑 하루카랑 한두달 정도 차이라고 보시면 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