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는 어릴때부터 매우 특출나게 잘하는 것이 있었다.
달리기, 뜀뛰기 등 맨몸 운동부터 축구, 농구 등 구기 종목까지 몸으로 하는 운동이라면 뭐든 재능을 보여왔다.
몸을 아무리 굴려도 금세 팔팔해지고, 뛰어난 시각과 폭발적인 육체의 조합은 굉장한 시너지 효과를 일으켰다.
덕분에 고등학교까지 와서도 체육계열로 추천입학이 확정되어 학교에선 공부는 최소한만 하고 언제나 꿈나라였다.
여느 때처럼 저녁식사 후 잠자리에 들어간 그는 평소와는 다른 경험을 하게 되었다.
잠에서 깨어나 눈을 뜬 그는 흰 방에 홀로 서 있고, 흰 방에는 3개의 문이 있었다.
호기심이 발동한 그는 그 중 하나의 문에 들어갔다.
그리고 그곳은.....
- 일단은 고개를 끄덕인다. 별수없다. 지금은 따라갈수밖에,
"그럼 내 뒤에 타."
키라리가 번쩍 들더니 자기 뒷자리에 태운다.
뒤에서 보니까 역시 키가 상당히 크다. 심지어 나와 비슷할 것 같다.
.
.
키라리가 모는 말을 타고 달리자 큰 움막이 보인다.
"저기가 우리 집이야. 우리 집에 온 걸 환영해!"
말에서 내린 뒤 키라리는 먼저 들어가라고 하곤 말을 끌고 어디론가 간다.
- 일단은 들어가서 기다린다. 기다리면서 가능하면 책이나 물건으로 정보를 탐색해본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다큐멘터리에서 본 게르와 비슷한 느낌이 나는 집이다.
가운데의 난로 위엔 주전자가 팔팔 끓고있고, 천장 서까래에는 각종 보존식품들이 널려있다.
그 외에 조잡한 인형이나 압화가 널려있다.
"나왔어~ 배 안고파? 나는 식사할거라늬!"
키라리는 서까래에 널린 고기 몇 점을 고리에서 꺼내며 묻는다.
"흐흐흥~~"
작은 냄비에 고기를 찢어넣고, 스튜를 끓인다.
"으음~ 다 됐다늬~! 자, 여기."
키라리가 빙글빙글 웃으며 한 그릇 떠준다.
음.... 고기맛이 강하다. 특별히 맛있진 않지만 싫진 않은 맛.
"더 먹고싶으면 언제든 이야기해줘~"
"아, 차도 있는데 줄까?"
이것저것 챙겨주는 키라리에게 몇 가지 물어볼게 있다.
"뇨와? 물어볼거? 뭔데? 내가 아는 건 전부 이야기 해줄게!"
"뇨와? 혹시 모르고 온거야?"
키라리가 신기하다는 눈으로 바라보며 묻지만 그렇다고 할 수 밖에.
"음~ 그냥 '평원'이야! 여기서 며칠동안 말을 타고 가면 사람들이 다같이 모이는 곳이 있긴 하지만 그곳 외엔 모두 풀을 따라 떠돌아 다니고있어."
아무래도 여긴 유목 세계인 것 같다.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라면 도시일까.
- 집에 키라리만 살고있는 것 인가.
"응. 원래 부모님과 살았는데 늑대에 물리셔서..."
괜히 물어봤다.
"하지만 괜찮아! 키라리가 더 열심히 살면 되니까!"
- 주변에 가까운 마을이 있나?
"마을~? 그게 뭐야?"
간단히 설명하자 키라리는 고개를 가로젓는다.
"한 군데에 계속 살다니, 나는 모르겠어."
"내가 아는 한 이 근처에는 그런 곳은 없어."
역시 그러한가.
"그 외엔?"
특별히 없다고 하자 키라리는 자리에서 일어나 밖으로 나선다.
"난 잠깐 양들을 보고올게! 푹 쉬어~!"
밖으로 따라 나오면 어디까지고 이어질듯한 광야가 펼쳐진다.
시야 구석에서 양들이 옹기종기 모여 풀을 뜯고 키라리가 한 마리씩 세며 확인을 하고 있다.
"23... 24.... 25..... 야, 움직이면 곤란해~!"
말은 그렇게 해도 표정은 웃고있다. 혼자 힘들텐데도 밝아보이는 아이다.
.....?
저 멀리 흙먼지가 일고있다.
문을 열고 나가자 모래바람이 덮쳤다. 생각보다 충격이 심하다.
.
.
.
[고속회복] 완료
눈을 뜨면 아직 바람이 불고있다.
바람에 문이 다시 닫혔는지 내부는 약간의 모래가 늘어난 것 이외엔 멀쩡하다.
밖이 잠잠한걸로 보아 바람은 그친 듯하다.
문을 열려고하면 모래가 밖에 쌓여서 매끄럽게 열리진 않는다.
바깥으오 나가보면 원래 풀이 많지않은 곳이었지만 지금은 마치 사막처럼 변해있다.
키라리의 이름을 부르자 대답이 온다.
움막 뒤다. 뒤로 돌아거 가면 조잡한 임시헛간이 세워져있다.
키라리와 양들은 안쪽에 있었는데 움막이 바람막이 역할을 해주었는지 피해가 크진않다.
"나 여기있어~ 모래바람이 덮쳐서 못 들어갔다늬. 혹시 걱정시켰다면 미안~"
헛간을 나와 주위를 살피던 키라리가 한숨을 쉰다.
"여기도 이렇게 되버렸으니 다시 떠나야겠네~"
그렇게 말하곤 이쪽을 보고 물어본다.
"이 근처에선 한동안 풀을 구하지 못하니까 키라리는 다시 이동할거야. 넌 어떻게 할래?"
키라리를 도와 움막을 걷고 짐을 모아 수레에 싣자 금세 준비를 끝마쳤다.
"짐은 준비 끝났고... 혹시... 오래 못걸어?"
키라리의 말은 한 마리. 짐수레를 끌기 위해서 말에 줄을 매면 둘은 걸어서 갈 수 밖에 없다.
"원래 두 마리 정도 더 있었는데.... 며칠 전에 사라져서...."
"그래? 그럼 미안하지만 이대로 갈게."
"바람이 저쪽으로 갔으니까 우린 저쪽으로 가자?"
그 후론 계속 걷는다.
키라리는 양까지 신경써야 하기 때문에 배는 힘들어 보인다.
.
.
.
"잠깐 쉴까?"
계속된 이동 끝에 작은 호숫가에 도착하고, 키라리의 제안을 받아들여 잠깐 멈춘다.
한동안 계속되던 모래밭도 몇 시간동안 걸어가니 점점 작아지고 풀이 곳곳에 보이기 시작한다.
물론 한참을 걸어온 양과 말들에게 모조리 뜯어먹혔지만.
잔잔한 바람이 스쳐 지나가는 호숫가다.
간혹 지평선 너머로 무언가 움직이는 것이 보이기도 한다.
키라리에게 물어보면 야생 짐승이거나 다른 유목민일 것이라고 한다.
해가 서서히 넘어간다.
"오늘은 늦어서, 여기서 하룻밤 보내고 내일 일찍 움직이자긔!"
하룻밤 지내는데 천막까지 피는건 과하다 생각되어 간단히 침구만 덮고 자기로 하였다.
대학은 무사히 입학하였다. 뭘하든 간단히 해냈으나 너무 뛰어난 나머지 돌아오는 시기와 고묘한 갈굼, 단순무식한 반복연습의 강요는 그에게 상당한 부담이었다.
하지만 그에게 스트레스를 푸는 취미가 하나 생겼다. 방학 때에는 해외 여행을 다니기 시작하였다.
몽골의 대초원부터 알프스, 시베리아, 그랜드캐니언 등 다양한 장소를 돌아다녔다.
시간이 흘러 다시 겨울방학이다. 어디를 갈지는 이미 생각해두었고, 부모님을 설득해내 얻은 자금은 넉넉하다.
당장 가고 싶지만 이번 주는 선배의 호출이 있어 그러지 못하기에 혼자 분통을 터트린다.
집합 후 집에 돌아와 그는 다시 잠자리에 들었다.
잠에서 깨어나 눈을 뜬 그는 다시 흰 방에 서 있고, 흰 방에는 3개의 문이 있다.
그는 그 중 하나의 문에 들어갔다.
그리고 그곳은.....
"네가 누군지 알면 살리려고라도 했겠지..."
"난 카나데. 이곳에서 일하는 종속노예야."
"여긴 시체 태우는 곳이야. 원체 죽는 사람이 많으니 이런 곳까지 생긴거야."
카나데가 여전히 시체더미 위에 앉아있던 나를 일으켜 세워주며 이야기한다.
"아... 모르고 네 몸에 기름을 뿌렸는데 갈아입을래?"
카나데가 갈아입을 거냐고 보여준 옷은 펑퍼짐한 멜빵바지다.
"오래된거라 거칠지도 몰라. 하지만 입을게 이것밖에 없네."
주섬주섬 옷을 벗는다. 불을 지르려는 기름인지라 기분나쁘다.
속옷만 남았을때 멈칫 하였다.
..... 조심스레 속옷도 벗어야 하냐고 묻자
"기름이 스며들었다면."
이라고 한다. 다행히도 속옷은 멀쩡하기에 그 위에 입는다.
까슬까슬하게 피부를 사포로 비비는 듯한 끔찍한 착용감.
이런 생각을 하는 사이 카나데는 내 옷을 시체더미에 던져버리고 위에 불을 붙힌다.
..... 조금 끔찍하지만 고기 굽는 냄새같다고 생각해버렸다.
- 시체 태우는걸 지켜보며, 어떤 사람들의 시체인지 묻는다.
"글쎄... 솔직히 나도 잘 몰라. 죽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과 그걸 처리하는 게 나라는 것 정도."
"어디서, 어떻게, 왜 죽었는지 내겐 중요치 않아."
카나데는 무미건조한 목소리로 말해준다.
"난 다시 시체 모으러 가야겠어."
"도와줄 생각이라면 하지 마. 여긴 괴물들이 우글거리는 곳이야."
"나같은 종속된 자가 아니면 달려들어 일격에 부숴버릴테니까."
주변은..... 이미 태운 시체와 타고 있는 시체 뿐이다.
그리고 불 붙힐 기름통과 빈 기름통, 그리고 성냥.
벽에 간간히 붙은 횃불들은 전등역할을 제대로 못해주고있다.
그 외엔..... 없다. 정말 아무것도 없다.
사람이 있을 곳이 아니라 정말 처리장이란 이미지다.
아무래도 여기서는 일만하고 자고먹는건 다른 곳에서 하는 것 같다.
조금 건들여본다.
.....역시 속까지 잘 탔다. 있는건 재 뿐이다.
"휴.... 겨우 다 가져왔네..."
그때 카나데가 수레가득 시체를 싣고왔다.
덜렁거리며 팔 한 쪽, 다리 한 쪽씩 삐져나와있는 모습이 상당히 기괴하다.
"아, 도와주고 싶댔지? 이것좀 옳겨줘."
카나데의 부탁대로 같이 시체를 옳긴다.
죽은 지 얼마되지 않았는지 온기가 살짝 남아있다.
나도 이렇게 되었을 뻔 했다는 생각에 오싹하다.
P
남성 21세
능력일람 [천리안] [강화육신] [고속재생] [몽상이동] [폭풍의 성의] [위험감지]
방학을 하고 여행 중이다.
이번엔 그리스 유적지를 돌아다니고있다.
원래는 남미의 축제 관람이었으나 변경하였다.
먼 옛날 세워져 지금까지 지탱하고있는 신전과 궁전, 수많은 이야기를 품은 유물들을 관람하면서 여행을 만끽하고있다.
숙소로 돌아와 그는 다시 잠자리에 들었다.
잠에서 깨어나 눈을 뜬 그는 다시 흰 방에 서 있고, 흰 방에는 3개의 문이 있다.
그는 그 중 하나의 문에 들어갔다.
그리고 그곳은.....
양소리를 따라가니 강가에서 양 떼가 목을 축이고있다.
그 옆에는 주인인 것 같은 <>가 같이 서있다.
그 옆엔.... ()....?
"!"
()과 눈이 마주쳤다.
이대로 있다간 죽을 것 같다.
그렇다면 뭐다? 도망이다!
.
.
.
엄청나게 달리니까 나라도 지치기 시작한다.
놈도 지치는지 이상한 소릴 내며 계속 뛰어온다.
숲이다. 엄폐하기 좋을지도 모르겠다.
숲으로 들어가 위험하다고 생각되지않는 곳까지 뛰어간다.
뒤에서 간혹 늑대짖는소리가 울리지만 쉬지않고 달린다.
.
.
숲속에서의 연장전 끝에 늑대 소리가 나지 않는다.
풀숲 사이에서 한숨 돌리는 사이 또다른 소리가 들려온다.
니나 "여기 찌그러져있는거 아니까 쳐나오라는거에요."
......
니나 "빨리 기어나오는게 좋을거에요."
..... 발소리가 가까워진다. 어쩔 수 없다. 나가야겠다.
손을 머리 위로 들고 풀 숲 사이에서 나간다.
거기엔..... 커다란 양털을 쓴 니나가 서 있다.
니나 "우리 양들을 노리고 온 것 같은데 소용없는거에요."
니나 "이번에는 놔줄테니 빨리 꺼지는게 좋을거에요."
니나가 작대기를 겨누며 노려본다. 뒤에서 늑대들이 조용히 노려보고있다. 살려줄때 가라는 듯이.
112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모든 행동에 반응하여 성장을 합니다.
~+5 주인공은 P입니다. 순서대로 성별 나이 초기 소지 능력 3개를 입력해주세요. 초기 능력은 P의 이전 행적이 됩니다.
작가님이 원하시는 대로 조정하셔도 되요.
~+2 나머지 초기 소지 능력 2개
남성 19세
능력일람 [천리안] [강화육신] [고속재생]
달리기, 뜀뛰기 등 맨몸 운동부터 축구, 농구 등 구기 종목까지 몸으로 하는 운동이라면 뭐든 재능을 보여왔다.
몸을 아무리 굴려도 금세 팔팔해지고, 뛰어난 시각과 폭발적인 육체의 조합은 굉장한 시너지 효과를 일으켰다.
덕분에 고등학교까지 와서도 체육계열로 추천입학이 확정되어 학교에선 공부는 최소한만 하고 언제나 꿈나라였다.
여느 때처럼 저녁식사 후 잠자리에 들어간 그는 평소와는 다른 경험을 하게 되었다.
잠에서 깨어나 눈을 뜬 그는 흰 방에 홀로 서 있고, 흰 방에는 3개의 문이 있었다.
호기심이 발동한 그는 그 중 하나의 문에 들어갔다.
그리고 그곳은.....
~+3 어느 문에 들어갔나요. 3표 투표 하겠습니다.
대지를 쓰다듬 듯 흘러가는 바람이 눈가를 스쳐지나간다.
바람을 즐기던 P에서 누군가 다가온다.
"뭐야, 이런데에 아무것도 없이. 버려졌어?"
말을 탄 <>가 P에게 다가온다.
+1 어떻게 행동할까. 대답을 하거나 무시하고 다른 행동을 해도 좋다.
+2 누굴까요?
"문? 무슨 문?"
뒤를 돌아보면 문은 이미 사라지고 없다.
"뇨와? 너 되게 이상한 애구나! 갈데가 없다면 따라올래?"
+1 어떻게 행동할까. 대답을 하거나 무시하고 다른 행동을 해도 좋다.
"그럼 내 뒤에 타."
키라리가 번쩍 들더니 자기 뒷자리에 태운다.
뒤에서 보니까 역시 키가 상당히 크다. 심지어 나와 비슷할 것 같다.
.
.
키라리가 모는 말을 타고 달리자 큰 움막이 보인다.
"저기가 우리 집이야. 우리 집에 온 걸 환영해!"
말에서 내린 뒤 키라리는 먼저 들어가라고 하곤 말을 끌고 어디론가 간다.
+1 어떻게 행동할까. 대답을 하거나 무시하고 다른 행동을 해도 좋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다큐멘터리에서 본 게르와 비슷한 느낌이 나는 집이다.
가운데의 난로 위엔 주전자가 팔팔 끓고있고, 천장 서까래에는 각종 보존식품들이 널려있다.
그 외에 조잡한 인형이나 압화가 널려있다.
"나왔어~ 배 안고파? 나는 식사할거라늬!"
키라리는 서까래에 널린 고기 몇 점을 고리에서 꺼내며 묻는다.
+1 어떻게 행동할까. 대답을 하거나 무시하고 다른 행동을 해도 좋다.
"흐흐흥~~"
작은 냄비에 고기를 찢어넣고, 스튜를 끓인다.
"으음~ 다 됐다늬~! 자, 여기."
키라리가 빙글빙글 웃으며 한 그릇 떠준다.
음.... 고기맛이 강하다. 특별히 맛있진 않지만 싫진 않은 맛.
"더 먹고싶으면 언제든 이야기해줘~"
"아, 차도 있는데 줄까?"
이것저것 챙겨주는 키라리에게 몇 가지 물어볼게 있다.
"뇨와? 물어볼거? 뭔데? 내가 아는 건 전부 이야기 해줄게!"
~+3 물어볼 것.
"뇨와? 혹시 모르고 온거야?"
키라리가 신기하다는 눈으로 바라보며 묻지만 그렇다고 할 수 밖에.
"음~ 그냥 '평원'이야! 여기서 며칠동안 말을 타고 가면 사람들이 다같이 모이는 곳이 있긴 하지만 그곳 외엔 모두 풀을 따라 떠돌아 다니고있어."
아무래도 여긴 유목 세계인 것 같다.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라면 도시일까.
- 집에 키라리만 살고있는 것 인가.
"응. 원래 부모님과 살았는데 늑대에 물리셔서..."
괜히 물어봤다.
"하지만 괜찮아! 키라리가 더 열심히 살면 되니까!"
- 주변에 가까운 마을이 있나?
"마을~? 그게 뭐야?"
간단히 설명하자 키라리는 고개를 가로젓는다.
"한 군데에 계속 살다니, 나는 모르겠어."
"내가 아는 한 이 근처에는 그런 곳은 없어."
역시 그러한가.
"그 외엔?"
특별히 없다고 하자 키라리는 자리에서 일어나 밖으로 나선다.
"난 잠깐 양들을 보고올게! 푹 쉬어~!"
+2 어떻게 행동할까. 대답을 하거나 무시하고 다른 행동을 해도 좋다.
밖으로 따라 나오면 어디까지고 이어질듯한 광야가 펼쳐진다.
시야 구석에서 양들이 옹기종기 모여 풀을 뜯고 키라리가 한 마리씩 세며 확인을 하고 있다.
"23... 24.... 25..... 야, 움직이면 곤란해~!"
말은 그렇게 해도 표정은 웃고있다. 혼자 힘들텐데도 밝아보이는 아이다.
.....?
저 멀리 흙먼지가 일고있다.
+1 어떻게 행동할까...
"흙먼지? 아! 얼른 들어가! 모래폭풍이다긔!"
키라리는 바로 날 움막 안으로 멀어넣는다.
"여기서 조금만 기다려! 난 양들이랑 말을 넣고 올게!"
그렇게 말한 키라리는 옷으로 입을 막고 달려나간다.
잠시후 엄청난 소음과 함께 모래폭풍이 움막 위를 지나간다.
+1 어떻게 행동할까...
문을 열고 나가자 모래바람이 덮쳤다. 생각보다 충격이 심하다.
.
.
.
[고속회복] 완료
눈을 뜨면 아직 바람이 불고있다.
바람에 문이 다시 닫혔는지 내부는 약간의 모래가 늘어난 것 이외엔 멀쩡하다.
밖이 잠잠한걸로 보아 바람은 그친 듯하다.
문을 열려고하면 모래가 밖에 쌓여서 매끄럽게 열리진 않는다.
바깥으오 나가보면 원래 풀이 많지않은 곳이었지만 지금은 마치 사막처럼 변해있다.
키라리의 이름을 부르자 대답이 온다.
움막 뒤다. 뒤로 돌아거 가면 조잡한 임시헛간이 세워져있다.
키라리와 양들은 안쪽에 있었는데 움막이 바람막이 역할을 해주었는지 피해가 크진않다.
"나 여기있어~ 모래바람이 덮쳐서 못 들어갔다늬. 혹시 걱정시켰다면 미안~"
헛간을 나와 주위를 살피던 키라리가 한숨을 쉰다.
"여기도 이렇게 되버렸으니 다시 떠나야겠네~"
그렇게 말하곤 이쪽을 보고 물어본다.
"이 근처에선 한동안 풀을 구하지 못하니까 키라리는 다시 이동할거야. 넌 어떻게 할래?"
+1 어떻게 행동할까...
현 숫자 : 790
그러니까 결론은 키라리를 따라가도록 하자.
키라리를 도와 움막을 걷고 짐을 모아 수레에 싣자 금세 준비를 끝마쳤다.
"짐은 준비 끝났고... 혹시... 오래 못걸어?"
키라리의 말은 한 마리. 짐수레를 끌기 위해서 말에 줄을 매면 둘은 걸어서 갈 수 밖에 없다.
"원래 두 마리 정도 더 있었는데.... 며칠 전에 사라져서...."
+1 어떻게 행동할까....
현 숫자 : 818
@ 추석 지내고 이제야 다시 하네요.
@근데 숫자는 뭘까..
"그래? 그럼 미안하지만 이대로 갈게."
"바람이 저쪽으로 갔으니까 우린 저쪽으로 가자?"
그 후론 계속 걷는다.
키라리는 양까지 신경써야 하기 때문에 배는 힘들어 보인다.
.
.
.
"잠깐 쉴까?"
계속된 이동 끝에 작은 호숫가에 도착하고, 키라리의 제안을 받아들여 잠깐 멈춘다.
한동안 계속되던 모래밭도 몇 시간동안 걸어가니 점점 작아지고 풀이 곳곳에 보이기 시작한다.
물론 한참을 걸어온 양과 말들에게 모조리 뜯어먹혔지만.
+2 어떻게 행동할까...
현 숫자 : 850
잔잔한 바람이 스쳐 지나가는 호숫가다.
간혹 지평선 너머로 무언가 움직이는 것이 보이기도 한다.
키라리에게 물어보면 야생 짐승이거나 다른 유목민일 것이라고 한다.
해가 서서히 넘어간다.
"오늘은 늦어서, 여기서 하룻밤 보내고 내일 일찍 움직이자긔!"
하룻밤 지내는데 천막까지 피는건 과하다 생각되어 간단히 침구만 덮고 자기로 하였다.
+1 어떻게 행동할까...
현 숫자 : 993
"뇨와~!? 진짜? 그럼 거기는 어때?"
~+3 어떤 걸 이야기 해 줄까...
현 숫자 : 카운팅 완료
"뇨와와!? 높은데에 많이?"
높이는 구름과 같고 많기로는 대지의 풀만큼 있다고 하자 눈이 동그래진다.
- 말이 필요 없는 마차가 굉장히 많이 다녀,
"말없이 마차가!? 어떻게!? 그리고 하늘만큼 높은 집은!?"
키라리는 흥분을 감추지 않고 질문 공세를 펼쳐온다.
하지만 졸음이 솔솔 밀려온다.
미안하지만 자고 일어나서 이야기해줘야겠다.
-암전-
벌써 학교 갈 시간이다. 공부는 안해도 출석은 해야하니 일어나자.
@ 버려졌다 생각해 한동안 안보다가 지금 보고 감격했습니다. 홍보를 도맡아주신 Astra 님께 감사드립니다.
모래폭풍을 정면으로 맞부딪치고 살아남았다. [폭풍의 성의] 획득
참고로 이번 흰 방의 문
좌 - 유목 대초원
중 - 대하(大河)
우 - 열대우림
남성 20세
능력일람 [천리안] [강화육신] [고속재생] [몽상이동] [폭풍의 성의]
대학은 무사히 입학하였다. 뭘하든 간단히 해냈으나 너무 뛰어난 나머지 돌아오는 시기와 고묘한 갈굼, 단순무식한 반복연습의 강요는 그에게 상당한 부담이었다.
하지만 그에게 스트레스를 푸는 취미가 하나 생겼다. 방학 때에는 해외 여행을 다니기 시작하였다.
몽골의 대초원부터 알프스, 시베리아, 그랜드캐니언 등 다양한 장소를 돌아다녔다.
시간이 흘러 다시 겨울방학이다. 어디를 갈지는 이미 생각해두었고, 부모님을 설득해내 얻은 자금은 넉넉하다.
당장 가고 싶지만 이번 주는 선배의 호출이 있어 그러지 못하기에 혼자 분통을 터트린다.
집합 후 집에 돌아와 그는 다시 잠자리에 들었다.
잠에서 깨어나 눈을 뜬 그는 다시 흰 방에 서 있고, 흰 방에는 3개의 문이 있다.
그는 그 중 하나의 문에 들어갔다.
그리고 그곳은.....
~+3 어느 문에 들어갔나요. 3표 투표 하겠습니다.
간간히 켜져있는 횃불이 겨우 주위를 밝혀줄 뿐이다.
+1 어떻게 행동할까...
살금살금 걸어간다.
*컬처덕*
이런
.
.
.
[고속회복] 완료
바닥이 꺼지고 바닥으로 떨어졌다.
"너, 너 살아있던거야!?"
바닥에 넘어져있는 <>가 눈을 휘둥그레 뜨고 당황해하며 묻는다.
+1 어떻게 행동할까...
+2 누굴까...
현 숫자 : 76
@설마 키라리..?
+1 누굴까....
"네가 누군지 알면 살리려고라도 했겠지..."
"난 카나데. 이곳에서 일하는 종속노예야."
"여긴 시체 태우는 곳이야. 원체 죽는 사람이 많으니 이런 곳까지 생긴거야."
카나데가 여전히 시체더미 위에 앉아있던 나를 일으켜 세워주며 이야기한다.
"아... 모르고 네 몸에 기름을 뿌렸는데 갈아입을래?"
카나데가 갈아입을 거냐고 보여준 옷은 펑퍼짐한 멜빵바지다.
"오래된거라 거칠지도 몰라. 하지만 입을게 이것밖에 없네."
~+2 어떻게 행동할까...
현 숫자 : 222
주섬주섬 옷을 벗는다. 불을 지르려는 기름인지라 기분나쁘다.
속옷만 남았을때 멈칫 하였다.
..... 조심스레 속옷도 벗어야 하냐고 묻자
"기름이 스며들었다면."
이라고 한다. 다행히도 속옷은 멀쩡하기에 그 위에 입는다.
까슬까슬하게 피부를 사포로 비비는 듯한 끔찍한 착용감.
이런 생각을 하는 사이 카나데는 내 옷을 시체더미에 던져버리고 위에 불을 붙힌다.
..... 조금 끔찍하지만 고기 굽는 냄새같다고 생각해버렸다.
- 시체 태우는걸 지켜보며, 어떤 사람들의 시체인지 묻는다.
"글쎄... 솔직히 나도 잘 몰라. 죽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과 그걸 처리하는 게 나라는 것 정도."
"어디서, 어떻게, 왜 죽었는지 내겐 중요치 않아."
카나데는 무미건조한 목소리로 말해준다.
"난 다시 시체 모으러 가야겠어."
"도와줄 생각이라면 하지 마. 여긴 괴물들이 우글거리는 곳이야."
"나같은 종속된 자가 아니면 달려들어 일격에 부숴버릴테니까."
~+2 어떻게 행동할까...
현 숫자 : 382
"나가는 법? 이봐, 여긴 소각장이야. 입구는 있어도 출구는 없어."
그 입구로 나가면 안되나...?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는 입구로 어떻게...."
- 괴물에 관하여 묻는다.
"걔네들? 그냥 싸움꾼들이야."
"힘만 가지고 마구 공격하는."
"거기에 한두마리가 아니라 수십마리씩 몰려다니니까 공격당하는게 아니더라도 성가시긴 마찬가지야."
"그럼 난 이제 가볼게. 다시 말하지만, 절.대 나오면 안되?"
카나데는 마지막 언질을 하곤 가버린다.
+2 어떻게 행동할까...
현 숫자 : 595
@ 괴물은 저글링 같은거 생각하면 편합니다.
가만있기 무안하므로 소각장 정리라도 한다.
주변은..... 이미 태운 시체와 타고 있는 시체 뿐이다.
그리고 불 붙힐 기름통과 빈 기름통, 그리고 성냥.
벽에 간간히 붙은 횃불들은 전등역할을 제대로 못해주고있다.
그 외엔..... 없다. 정말 아무것도 없다.
사람이 있을 곳이 아니라 정말 처리장이란 이미지다.
아무래도 여기서는 일만하고 자고먹는건 다른 곳에서 하는 것 같다.
+1 다음 이벤트. 바깥의 괴물들은 못 들어오는 곳입니다.
현 숫자 : 761
조금 건들여본다.
.....역시 속까지 잘 탔다. 있는건 재 뿐이다.
"휴.... 겨우 다 가져왔네..."
그때 카나데가 수레가득 시체를 싣고왔다.
덜렁거리며 팔 한 쪽, 다리 한 쪽씩 삐져나와있는 모습이 상당히 기괴하다.
"아, 도와주고 싶댔지? 이것좀 옳겨줘."
카나데의 부탁대로 같이 시체를 옳긴다.
죽은 지 얼마되지 않았는지 온기가 살짝 남아있다.
나도 이렇게 되었을 뻔 했다는 생각에 오싹하다.
+2 다음 이벤트
현 숫자 : 846
시체를 옳기고 위에 기름을 뿌린다.
그리고 점화.
그 뒤엔 카나데가 돌아올 때까지 기다리기.
이걸 세 번 정도 하니 카나데가 오늘은 끝났다고한다.
"오늘은 이걸로 끝이야. 뭐.... 할 것도 없고. 쉬어."
그렇게 말하곤 카나데는 다시 나간다.
+1 다음 이벤트. 행동말고 이벤트
현 숫자 : 971
카나데의 말도 잊은 채 서둘러 나갔다.
그리고 나는 뒤에서 덮쳐져 쓰러지고, 마지막으로 본건 나게 주둥이를 들이대는 괴물이었다.
-암전-
아침에 일어나니 배가 고프다. ...... 치킨이 땡긴다.
참고로 이번 흰 방의 문
좌 - 이슬람 성지
중 - 처형의 미궁
우 - 콜로세움 대기실
남성 21세
능력일람 [천리안] [강화육신] [고속재생] [몽상이동] [폭풍의 성의] [위험감지]
방학을 하고 여행 중이다.
이번엔 그리스 유적지를 돌아다니고있다.
원래는 남미의 축제 관람이었으나 변경하였다.
먼 옛날 세워져 지금까지 지탱하고있는 신전과 궁전, 수많은 이야기를 품은 유물들을 관람하면서 여행을 만끽하고있다.
숙소로 돌아와 그는 다시 잠자리에 들었다.
잠에서 깨어나 눈을 뜬 그는 다시 흰 방에 서 있고, 흰 방에는 3개의 문이 있다.
그는 그 중 하나의 문에 들어갔다.
그리고 그곳은.....
~+3 어느 문에 들어갔나요. 3표 투표 하겠습니다.
잔디같은 녹색의 짤막한 풀들이 바람에 흔들리고있다.
+1 다음 이벤트
양소리를 따라가니 강가에서 양 떼가 목을 축이고있다.
그 옆에는 주인인 것 같은 <>가 같이 서있다.
그 옆엔.... ()....?
"!"
()과 눈이 마주쳤다.
이대로 있다간 죽을 것 같다.
그렇다면 뭐다? 도망이다!
.
.
.
엄청나게 달리니까 나라도 지치기 시작한다.
놈도 지치는지 이상한 소릴 내며 계속 뛰어온다.
+1 다음 이벤트
+2 <>
+3 ()
현 숫자 : 77
숲이다. 엄폐하기 좋을지도 모르겠다.
숲으로 들어가 위험하다고 생각되지않는 곳까지 뛰어간다.
뒤에서 간혹 늑대짖는소리가 울리지만 쉬지않고 달린다.
.
.
숲속에서의 연장전 끝에 늑대 소리가 나지 않는다.
풀숲 사이에서 한숨 돌리는 사이 또다른 소리가 들려온다.
니나 "여기 찌그러져있는거 아니까 쳐나오라는거에요."
......
니나 "빨리 기어나오는게 좋을거에요."
..... 발소리가 가까워진다. 어쩔 수 없다. 나가야겠다.
손을 머리 위로 들고 풀 숲 사이에서 나간다.
거기엔..... 커다란 양털을 쓴 니나가 서 있다.
니나 "우리 양들을 노리고 온 것 같은데 소용없는거에요."
니나 "이번에는 놔줄테니 빨리 꺼지는게 좋을거에요."
니나가 작대기를 겨누며 노려본다. 뒤에서 늑대들이 조용히 노려보고있다. 살려줄때 가라는 듯이.
~+3 다음 진행 (ex. P의 행동이나 대사, 일어날 이벤트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