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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키 : 프로듀서~ 일상을 바꾸고 싶은 생각 없어? P : 딱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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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1-31, 2020 00:29에 작성됨.
프로듀서는 28세 (남) 에 키는 185cm, 외모는 상당히 동안으로 10대라 해도 믿을정도, 그리고 중성적인 외모로 여자처럼 보이기도, 남자처럼 보이기도 하는 타입
기본적으로 부끄럼을 많이 타는 성격. 아이돌들에겐 친절하게 대해준다.
어느정도 거리는 허용하지만 부끄러우니까 그 이상으론 가까워지려고 하진 않는다.
이 프로듀서가 시키의 약으로 인해 고생이 시작되는 이야기.
236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P 「아아~ 갑자기 아무것도 안들리네~」
시키 「정말 괜찮겠어? 프로듀서가 거절하면 다른 사람한테 먹일건데~?」
P 「그럼 적어도 약효를 알려주지 않겠어?」
시키 「그건 마신 뒤의 즐거움이 아닐까?」
P 「솔직하게 말하면?」
시키 「처음 만들어본거라서 나도 효능을 모르니까 실험대상 부탁해☆」
P 「...뭐, 죽진 않겠지...」
그리고 시키가 건네는 플라스크에 담긴 분홍색의 액체를 망설임 없이 들이켰다
이 약의 약효를 +2가 정해주세요
아니 그렇게 쉽게 자기 몸을 허락하지 말라고ㅡㅡ
시키 「약에게 맛을 바라는건 잘못된거라구~」
P 「그런가...그래서 이건 어떤 효ㄱ...읏..?!」
시키 「응? 왜그래? 얼굴 빨개졌다구? 발열효과라도 있는건가? 추울때 마시면 좋은 약 같은건가?」
P 「아니...아무것도...」
P (뭐지...왜 갑자기 시키가...이렇게나 이쁘게 보이는거지...? 아니...원래도 이쁘긴 했지만 이건 뭐랄까 그...그러니까...)
시키 「저기? 여보세요~?」
P (이...이런 느낌은...좋아한다는건가...? 이거 그런 약이였던건가...??)
한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심각한 표정을 짓고있는 프로듀서에게 다가가 손을 치우고 얼굴을 가까이 하는 시키
P 「?!?!!! 시키 지금 뭐하는...!!」
시키 「가만히 있어봐, 열나는거 같으니까 좀 재보려는거야」
그리고 이마를 맞댄다
시키 「으음...확실히 열이 있긴 하네...미량이지만...그것보다 뭔가 보인다던가 하는거 없어?」
P 「그...그런건 없는...데...」
P (으으으읏...!!! 그렇게나 가까이 얼굴을 들이대면...!! 차...참아야 한다...나는 프로듀서...나는 프로듀서다...시키는 아이돌...나는 프로듀서...응....휴우...조금 진정된거같아...)
시키 「아무래도 이번건 실패였던거같네...실험에 참여해줘서 고마워!」
P 「엣...가는거야?」
시키 「사실은 호감도를 눈으로 볼 수 있는 약을 만들어보려고 했거든? 근데 아무래도 실패해버린거같아 냐하하~」
P 「그렇구나...」
P (호감도 관련이라면 비슷하긴 하지만말야...)
시키 「아마 약효는 얼마 안갈테니까 안심해도 좋아! 그럼 가볼게? 다음 약도 임상시험 부탁할게~」
P 「아 시키...」
1. 가려는 시키를 붙잡는다
2. 그냥 가게 두자
선 2표
가려던 시키의 손목을 붙잡는 P
시키 「응? 무슨일이야? 그나저나 별일이네...프로듀서쪽에서 잡아올줄은...」
그제서야 프로듀서도 자각하고 재빨리 손을 뗀다
P 「아니 이건 그...크흠...야...약효가 늦게 나오는걸지도 모르니까...조금 더 같이 있어줄래...?」
시키 「음? 딱히 상관없는데?」
P 「그...그럼...」
그렇게 서로 소파에 앉아 바라보기만 하니 어색한 공기가 흘렀다
정확히는 프로듀서만 안절부절 못하고 있을뿐, 시키는 흥미로운걸 관찰하는듯이 즐기고 있었다
결국 우물쭈물 하다가 자리에서 일어나는 프로듀서
P 「그...차...차 가져올게...」
시키 「난 따듯한 코코아로 부탁할게~」
P 「으....응...!」
프로듀서가 떠나고 시키는
1~50 이미 눈치 챘지만 재밌으니까 내버려두기로 했다
51~100 눈치 못챈 채 약효는 언제쯤 나오려나 생각중이였다
선 2표
히죽히죽 웃으면서 방금전까지의 프로듀서의 얼굴을 떠올리는 시키
시키 「정말이지~ 평소에도 부끄럼쟁이면서~ 좋아하게되면 행동까지 그렇게 되어버리는거냐구~」
사실 시키가 말한 [호감도가 보이는 약] 이라는것은 거짓말.
처음부터 이쪽의 효과로 만들어 프로듀서를 놀리고 싶었을 뿐이다
시키 「아아~ 유감이네...이런 프로듀서를 볼 수 있었다면 좀 더 약효를 길게 할걸 그랬어...」
아마도 프로듀서가 돌아오면 약효는 끝나겠지
그렇게 생각하며 소파에 누워 흥얼거리고 있자니 프로듀서가 컵을 두개 들고 돌아와 앉았다
P 「...? ?? 어라???」
시키 「왜그래~ 프로듀서~?」 히죽히죽
P 「아니 그게 음....어라...?」
시키 「약효가 다 된거려나~?」
P 「아...그런건ㄱ...잠깐...뭐?」
시키 「히히힛」
P 「...다 알고 있었던거냐!!」
시키 「냐하하! 그런 프로듀서도 꽤나 보기 좋았다구? 재밌었어!」
P 「정말이지...사람의 마음을 가지고 노는건 나쁘다고...」
시키 「그럼 몸으로 가지고 노는건 괜찮아?」
P 「그런 뜻이 아니잖ㅇ...하아아...됐다...어차피 너니까...」
시키 「그럼 코코아 잘 마실게~?」
그리고 프로듀서가 가져온 코코아를 들고 나가는 시키
P 「하아...」
한숨을 쉬며 자신이 마시러 가져온 커피를 내려다보는 프로듀서
P 「....뭐, 좋아한다에 대해 공부한 셈 치자...」
그렇게 말하고 다시 자신의 자리로 가 커피를 홀짝이며 서류작업을 시작한 프로듀서였다
...
......
시간이 흐르고 오늘은 시키의 스케쥴이 없는 날
1. 시키가 찾아왔다
2. 프로듀서가 찾아갔다
선 2표
P 「응? 아니 그렇게 바쁘진 않은데...그렇다고 한가하지도 않은 정도?」
시키 「으음~ 그럼 어디보자...」
시계를 보면서 손가락으로 손바닥에 필기하듯이 슥슥 무언가를 적더니 씨익 웃으며 프로듀서를 바라본다
시키 「저녁때 약속 없지? 그치? 야근도 없지?」
P 「그렇기야 한데...왠지 불안해지는데...」
시키 「그럼 7시에 정문 앞에서 보자?」
P 「어...어어...7시...」
시키 「그럼 그때 봐~」
그렇게 말하고 빠르게 돌아가는 시키
그런 시키를 보며 영 꺼림칙한 느낌을 떨칠수 없는 프로듀서
P 「이번엔 대체 또 무슨 이상한 일을 벌이려고...」
하지만 약속시간까지는 한참 남았기에 지금은 일에 집중하기로 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 7시가 다가오고
1~33 갑작스럽게 일이 많아져 약속시간에 못맞출거같다 + 아직도 일 중
34~66 15분 정도 늦어버렸다
67~99 여유롭게 도착했다
100 30분 미리 도착 + 시키가 언제 어떻게 오나 관찰하기 위해 근처에서 잠입
+3까지 주사위를 굴려 100을 제외하고 중간값으로 결정 100일경우 바로 판정.
약속대로 프로듀서는 여유롭게 정문으로 나와 시키를 기다렸다
7시까지 3분정도 남았을까 그제서야 시키의 모습이 저 멀리서 보이기 시작했다
시키도 이쪽의 모습을 봤는지 의사가 입을법한 흰 가운을 펄럭이며 달려왔다
시키 「히히힛...많이 기다렸어?」
P 「그렇게 많이 기다리진 않았어...근데 이게 무슨 꼴이냐...」
프로듀서가 시키를 보고 한 말은 말 그대로 였다
얼굴엔 검댕이가 묻어있고 머리카락은 헝크러져 있었으며 옷도 대충 챙겨입은듯한 느낌을 주고 있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미인으로 보이는것은 기본 베이스가 있기 때문이겠지
시키 「사실은 조금 느긋하게 만들려고 했는데 여러번 실패해서 시간이 촉박해져가지고 말야~」
P 「....설마...」
시키 「아! 걱정하지 마! 이번에는 마음으로 장난치는쪽은 아니니까!」
P 「확정이냐고! 약속이랍시고 부른게 실험대상이였냐고!」
시키 「어머? 그럼 무슨 생각을 한거야? 데이트라도 할 줄 알았어? 거기의 신사분? 에스코트 해주시겠어요?」
히죽히죽 웃으며 과장된 몸짓으로 프로듀서를 놀리는 시키
하지만 프로듀서는 질렸다는 표정으로 시키를 향해 손을 내밀었다
P 「하아아...그래서? 이번엔 무슨 효과인데?」
시키 「간단히 말해주면 재미가 없지! 이번에도 스스로 알아보도록!」
P 「...너말야...저번에도 다 알고 있었으면서 모른척 한거잖아...」
시키 「그치만 말해주면 안먹을지도 모르잖아?」
P 「....」
말 없이 고개를 돌려 시선을 피하는 프로듀서
그것이 무언의 긍정이라고 받아들이는 시키
시키 「약효를 말해줘도 반드시 마신다면~ 못말해줄것도 없는데~」
P 「아니...아냐...역시 모르는게 약이라고 차라리 모르고 먹는게 나을거같아...」
그 대답에 방긋 웃으며 프로듀서의 손에 약을 쥐어주는 시키
하지만 그 모양은 평소랑은 달랐다
P 「...? 뭐야 이거...껌...?」
흔히 파는 얇은 직사각형 모양
풍선껌의 모양을 하고 있었다
시키 「씹고있는동안 약효가 나는식으로 만들어봤어~ 이러면 먹는데 거부감도 없겠지?」
P 「아...씹으면서 안에 있는 약이 흘러나오는...뭐 그런식인가...?」
시키 「비슷하려나?」
확실히 거부감은 확 줄어들어 프로듀서는 거리낌없이 입에 집어넣었다
+3이 약효를 정해주세요
심리적이 아닌 육체적인 변화가 드러나는 효과로 부탁드립니다
P 「....어때고 뭐고...이게 상식적으로 가능한거야...?」
시키 「그런걸 따지고 들면 안된다구?」
P 「아니 키가 25cm 가까이 줄었는데 이게 가능한거냐고!!」
시키 「더 줄일수도 있었는데?」
P 「...이거 약효는 언제까지 지속이야...?」 씹던껌을 휴지에 뱉으며
시키 「글쎄에~ 언제까지려나~」
P 「그것보다 이런거면 미리 말해달라고오오...옷이 커서 안맞잖아...」
확실히 키가 줄어든만큼 신체도 작아져 평소 입고있던 옷이 안맞는건 당연했다
시키 「그러니까 미리 말해준다고 했잖아? 근데 거절한건 프로듀서고?」
P 「...그래서? 이 상태로 뭘 어쩌라는거지...? 여벌 옷은 준비하고 먹인거 맞지...?」
시키 「여벌 옷이라~ 따라와볼래?」
그렇게 말하고 프로듀서의 손을 잡고 끌고가는 시키
프로듀서는 커져서 흘러내리는 바지를 붙잡고 끌려갈수밖에 없었다
그렇게 도착한곳은
P 「...농담이지?」
시키 「여기라면 사이즈도 다양하고 종류도 많아!」
P 「입으라고...?」
시키 「프로듀서라면 얼굴도 괜찮고 입어도 위화감 없을거같은데~」
P 「...역시 이건 좀 그렇지 않아...?」
시키 「그러면 약효 끝날때까지 헐렁한 옷 입을거야~?」
P 「....」
그렇다
시키가 프로듀서를 데려온곳은 무대의상을 모아둔 탈의실이였다
P 「...나 남자라고...치마는 좀...」
시키 「괜찮아 괜찮아~ 속옷은 안보이게 제작되어있는거라구~」
P 「.........왜...왜 하필 무대의상이야...너희 레슨할때 입는 옷도 있잖아...」
시키 「아하하 무슨소리하는걸까나」 국어책 읽기
P 「으으으...그나마 바지같은...그런거 없나...」
+2가 프로듀서가 입을 무대의상을 골라주세요
시키가 입구에서 기다리는 동안 옷을 골라 갈아입고 나오는 프로듀서
다 갈아입고 벗은 옷을 팔에 걸쳐 시키에게로 간다
시키 「호오 호오 호오...그 옷을 고른거야?」
P 「너랑 비슷한 키니까...그리고 일단 바지니까...」
시키 「그래서~? 입은 소감은?」
P 「바지가 짧아서 기분이 이상해...」
시키 「헤에에...아, 그래도 그 옷 갖고다니는게 좋을걸?」
P 「아...? 무슨 소리야?」
시키 「세시간 정도 뒤에 원래대로 돌아올테니까 그 전엔 갈아입어두는게 좋지 않겠어?」
P 「세시간 뒤면...밤 10시잖아!?」
시키 「괜찮아 괜찮아~ 내가 같이 있어줄게~」
P 「하아아....그래서? 저녁은 먹었어?」
시키 「그럴리가! 지금까지 이거 만들고 있었다구~」
P 「그럼 뭣좀 먹어야...아니...이대로면 못나가겠네...배달음식이여도 괜찮지?」
시키 「프로듀서랑 함께라면 편의점 도시락이라도 좋다구?」
P 「...예이예이...어차피 놀리려고 그러는거지?」
시키 「진짠데?」
P 「...?! 아니 그..그런 그말은 그러니까...아니 그...으으으!! 밥이나 먹자!!」
시키 (역시 놀려먹는 재미가 있단말이지)
시키 「그럼 사무실로 먼저 가있어~」
P 「알았다구...우으으...허벅지쪽이 허전해...」
그렇게 시키에게 주문을 맡기고 사무실로 돌아와 쉬고있는 프로듀서
조금 시간이 지나고 사무실 문이 열렸다
그때 프로듀서가 간과하고 있었던건 담당이 시키 혼자만이 아니라는거겠지
P 「아아~ 시키? 뭘로 주문했ㅇ...」
??? 「프로듀서...?」
+2가 들어온 아이돌을 정해주세요
P 「...여기엔 깊은 사정이...」
아무래도 변명하기에는 무리인듯 하다
아무리 봐도 당황한 표정의 쿄코
사무실 안으로 성큼성큼 걸어오더니
쿄코 「프로듀서씨 혹시 그런 취향...?」
P 「아니야! 아니라고!! 애초에 원래 나라면 이 옷이 맞을리가 없잖아!!!」
절규하듯 소리치는 프로듀서
그리고 그제서야 프로듀서의 변화를 눈치챈 쿄코
쿄코 「아...그렇네요...확실히 조금 작아지신거같네요...」
P 「조금이 아니라고?! 25cm 가까이 줄었다고?!」
쿄코 「그래도 얼굴은 그대로시니까 알아보는데 불편함은 없네요」
P 「확실히...그건 다행일지도...」
쿄코 「근데 프로듀서는 왜 그 옷을 입고계신건가요?」
P 「키가 줄어드니 당연히 옷이 안맞잖아...그래서 갈아입으려고 했는데...시키가...」
그때 사무실 문이 열리며 시키가 들어왔다
시키 「야호~! 피자 시켰는데 괜찮ㅈ...」
그리고 프로듀서 앞에 앉은 쿄코를 보고 굳는 시키
시키 「어머 쿄코잖아? 그럼 난 이만 돌아가볼게? 프로듀서? 저녁은 시켜놨으니까 기다리면 올거야~ 그럼 이만....」
쿄코 「시키쨩? 어디 가시는거죠?」
도망가려는 시키와 붙잡는 쿄코
시키 「아하하...왜 붙잡는걸까 쿄코쨩...?」
그리고 귓속말하는 쿄코
쿄코 「시키쨩...」
쿄코가 시키를 붙잡은 이유는
1. 굳 잡...잘하셨습니다...
2. 프로듀서를 원래대로 돌려놓으시죠?
선 2표
시키 「어차피 영구적인게 아니라 금방 돌아올거라구...」
쿄코 「프로듀서도 준다고 아무거나 막 받아먹으면 안된다구요!」
P 「....넵...」
쿄코 「애초에 프로듀서님은...」
그렇게 두 사람은 피자가 도착할때까지 쿄코에게 잔소리를 듣게 되었다
그리고 피자가 도착할때쯤엔 또 다른 문제에 직면하는데...
P 「...! 그러고보니 나 이상태면...계산할때 좀 곤란...한데...」
시키 「에에~ 상관없지 않아? 어차피 프로듀서 얼굴 이쁘장하기도 하구~」
쿄코 「으음...확실히 조용히 있으면 얼핏봐서는 아이돌같기도 하네요...」
시키 「젊어보이기도 하니 괜찮지 않아?」
P 「...그러려나...아니 그렇다고 해도 내 마음이...」
배달부 「주문하신 피자 왔습니다 계산해주세요」 사무실 문을 두드리며
P 「와...왔다...?!」
1. 역시 무리...! 지갑을 시키에게 넘기고 숨는다
2. ...말만 안하면 된다...말만 안하면... 스스로 계산한다
선 2표
빠르게 자신의 옷에서 지갑을 꺼내 시키의 손에 쥐어주고는 소파 뒤로 숨어버리는 프로듀서
그 모습을 보고 두사람은 역시 프로듀서네 라는 표정으로 보고 시키는 계산하러, 쿄코는 프로듀서에게 갔다
시키 「네에~ 네에~ 계산 끝났으니 이제 나와도 된다구?」
P 「흐으으...어서 빨리 10시가 되면 좋겠어...」
시키 「그런것보다 피자나 먹자구?」
P 「그렇네...쿄코는 저녁 먹었어?」
쿄코 「에...아직 안먹었긴 한데...」
P 「그럼 같이 먹지 뭐」
쿄코 「에? 괜찮은가요? 제가 끼면 두사람이 먹는 양이 줄어들텐데...」
P 「아 뭐...어차피 나 적게 먹기도 하고...」
쿄코 「몰랐는데...프로듀서...혹시 밥은 제때 챙겨 드시나요...?」
P 「그렇네...아침은 거르...」
P (아...잠깐 이거 잔소리 들어가는 패턴이다...)
쿄코 「...거르시는건가요?」
P 「거르...지 않고 매번 꼬박꼬박 챙겨 먹지 음...제때 다 챙겨먹고 있어...그럼...그렇고말고...」
1~30 시키 「거~짓말~ 하루에 한끼 먹을까 말까잖아?」
31~60 쿄코 「...거짓말이죠? 그도 그럴게 이렇게나 마르셨잖아요...」
61~100 쿄코 「그거 다행이네요~ 혹시라도 끼니를 거르시거나 하셨다면...」
+3까지 주사위를 굴려 최저값으로 판정
시키 「에에? 거짓말~ 하루에 한끼 먹을까 말까 하면서~」
P 「시키...!!」
쿄코 「프로듀서씨?」
P 「넵?!」
쿄코의 얼굴은 방긋 웃고 있었다
하지만 어째서일까 이 웃음이 무서워보이는것은...
시키 「그럼 난 해야 할 일이 있으니 미리 돌아가볼게?」
그렇게 말하고 자신몫의 피자를 들고 사무실을 나가버리는 시키
P 「잠깐 시키 너...!!」
쿄코 「프로듀서? 어딜 가시려는거죠?」
시키를 따라 나가려고 했지만 뒤에서 들려오는 목소리에 그만 발을 멈춰버린다
그리고 시작된 지옥의 설교시간...
그렇게 조금씩 시간은 지나가고 어느덧 10시가 다되었는데...
1. 설교가 끝났다...일단 쿄코에게 말하고 갈아입자...
2. 설교가 끝나지 않아...쿄코에게 말해도 시간이...
선 2표
시계를 흘끔흘끔 보면서 설교가 끝나기를 기다리고 있었지만 더이상은 안된다.
이대로 원래대로 돌아가면 무대의상이 망가질지도 모른다
P 「...쿄코...」
쿄코 「...네?」
P 「어...언제 끝나...?」
쿄코 「...그런걸 물어보려고 한거였나요? 아직이에요! 아직 한참 남았어요!!」
물어본것이 역효과가 되었는지 설교는 더욱 장황해졌고...
P (안돼...이제 곧 10시...적어도 옷만큼이라도 벗어야 안망가질텐데...!!)
P 「쿄코!! 너에게 해야 할 말이 있어...!!」
쿄코 「또 언제 끝나냐는 건가요?」
P 「아...아니 그런게 아니라...!!」
P (시...시간이 없어...!!)
1. 저...저기 저게 뭐야?! (시선 돌리기)
2. 아아아...몰라!!! (대책 없이 무대의상 벗기)
선 2표
쿄코 「갑자기 딴데를 보라니 그게 잘못한 사람이 할 마..ㄹ...!!??!」
더 화내려다가 갑자기 옷을 벗기 시작하는 프로듀서를 보고 놀라서 벽쪽으로 몸을 트는 쿄코
쿄코 「지...지금 뭐하시는거에요?! 갑자기 아이돌 앞에서 옷을 벗고...!!」
P 「미안! 설명은 나중에!!」
그리고 마지막 옷 하나를 벗었을때 마침 시간 맞게 돌아왔다
P 「...휴우...어떻게든 옷은 지켰네...」
쿄코 「프...프로듀서씨...?」
P 「아아...쿄코 미안해...사실 원래대로 돌아올 시간이 얼마 안남았어서 말야...」
쿄코 「그것보다 저...그...옷을...」
P 「응?」
그렇다
무대의상을 벗어버렸다는것은 지금은 속옷 외에는 아무것도 걸치지 않고 있다는것이였다
옷이 망가지면 안된다 라는 생각뿐이였던 방금은 옷을 지키기 위해선 벗어야된다 라는것까지밖에 생각이 미치지 못하였다
지금 자신의 행동에 맹렬히 부끄러워하며 재빨리 자신의 몸을 가리며 옷을 갈아입을만한 곳을 찾는 프로듀서
순식간에 옷을 갈아입고 양손으로 얼굴을 가린채 구석에 박혀 나오지 않게 되어버렸다
P 「부끄러워서 죽어버릴거같아...」
쿄코 「저...저어...프로듀서씨...?」
P 「하필 보인 상대도 담당 아이돌이라니...」
쿄코 「저기...」
P 「아아아...이건 명백히 내 실수긴 하지만...그래도 부끄러운걸...」
쿄코 (이야기를 전혀 들어주질 않네요...)
더이상 잔소리할 마음도 사라져버린 쿄코
이제와선 이렇게 되어버린 프로듀서를 내버려둘수도 없다
쿄코 (어쩌면 좋죠...)
1. 뭐라도 해드려야겠죠...
2. 이럴땐 혼자 두는게 좋으려나요...
선 2표
+2가 정해주세요
P 「...근육하고 밥이 무슨 상관인건데...그리고 난 근육 그렇게 없고 마른몸이라고...그리고 밥이라면 아까 먹었잖아...」
여전히 구석에 있지만 고개를 돌려 이쪽을 봐주는 프로듀서
조금은 마음이 풀린걸까?
쿄코 「그...그러니까! 매일 제가 챙겨드리면 좀 더 멋진 몸이 될거라구요!」
P 「...............하아아...」
잠시 무언가를 생각하다가 이내 한숨을 쉬고 일어나는 프로듀서
그리고 쿄코에게 다가와 말했다
P 「마음만은 고맙게 받을게, 하지만 아이돌에게 민폐 끼칠수는 없으니까말야」
그렇게 말하며 쿄코의 머리를 쓰다듬어주었다
쿄코 「그...전혀 민폐가 아닌데요...」
P 「너는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지만 난 적어도 민폐끼친다고 생각하니까」
쿄코 「...그런가요...」
그렇게 쓰다듬으며 이야기를 끝내려는 프로듀서
P (이걸로 잔소리는 더이상 안하겠지...어라? 근데 언제까지 쓰다듬어야 되는거지...?)
1. 지금 그만둬도 되려나...?
2. ...딱히 누가 오는것도 아닌데 뭐...
선 2표
쓰다듬고 있는 조금 기뻐보이는 쿄코의 표정을 보고 조금 더 쓰다듬고 싶어진 프로듀서는 상관없겠지 싶어 그대로 쓰다듬는걸 계속했다
하지만 마음속으로 말한것도 플래그라고 하는걸까 사무실의 문이 열리고 누군가가 들어왔다
들어온 사람은? +1이 정해주세요
쿄코를 쓰다듬고 있는 모습을 그대로 미카에게 들켜버렸다
당황하며 그대로 떨어지는 두사람
P 「어어...시키? 글쎄...? 나도 잘 모르겠는걸...」
쿄코 「또 어딘가로 가버린거 아닐까요...?」
미카 「두사람 왜 그렇게 허둥대는거야? 그냥 머리 쓰다듬어주고 있었을 뿐이잖아...그런 반응이면 오히려 이쪽이 복잡한 기분인데...」
P 「으흠...아..아무튼 목적은 그거뿐이야?」
미카 「그거뿐인데?」
P 「그...그렇구나...」
미카 「벌써 10시라고? 슬슬 돌아가지 않으면 내일 피곤할거라구?」
P 「아...그렇네...」
쿄코 「그...그럼 프로듀서씨! 내일 뵐게요!!」
그렇게 말하고 후다닥 도망가듯 빠져나가는 쿄코
미카는 그런 쿄코를 바라보다가 프로듀서를 보고 씨익 웃었다
미카 「그나저나 별일이네?」
P 「뭐...뭐가...?」
미카 「프로듀서가 먼저 쓰다듬어주는거? 그야 부탁하면 쓰다듬어주긴 하지만 그건 주로 애들이 부탁하는거잖아? 쿄코는 그럴만한애로 보이진 않았거든? 그러면 프로듀서가 먼저 쓰다듬어주는거라고 결론이 나오는데...혹시 틀렸어?」
P 「....」
미카 「침묵은 긍정으로 받아들일게~」
놀리듯이 히죽거리는 미카의 표정이 왠지 얄밉다
P 「너도 늦게까지 돌아다니지 말고 어서 집으로 돌아가 나도 돌아갈거니까」
그렇게 말하고 미카의 머리도 몇번 쓰다듬고 사무실 안에서 짐을 챙겨 나오는 프로듀서
나가려고 문쪽을 보자 미카가 그대로 문 앞에 서있었다
+2가 쓰다듬어진 미카의 반응을 정해주세요
미카 「기다려 프로듀서...」
고개 숙인 채 프로듀서를 붙잡는 미카
P 「...??? 돌아가라고 말 꺼낸건 미카인데 왜 붙잡는거야...?」
미카 「이건 그러니까 그...저기...」
무언가를 말하려고 우물쭈물하는 미카
말하려다가 말기를 세번정도 반복한 뒤 결심한듯 심호흡을 하고 말한다
미카 「조...좀 더 쓰다듬어줄수 있어...?」
P 「...에?」
미카 「그러니까...!! 다시 쓰다듬어 달라고...」
처음엔 소리를 높였다가 마지막은 목소리가 다시 줄어들었다
미카 「...부끄러우니까 더 이상 말하게 하지 말아줘...」
그 말을 들은 프로듀서는
1~50 상냥하게 만족할때까지 쓰다듬어준다
51~100 거칠게 몇번 쓰다듬고 귀가한다
선 2표
하지만 프로듀서는 그렇게 생각하면서도
P (...또 다른사람이 보거나 해서 귀찮아지는건 사양할래...)
그렇게 생각하고 미카의 머리를 거칠게 쓰다듬고
P 「그럼 나중에 보자?」
도망치듯이 귀가했다
나올때 미카가 부르는 소리가 들린거같았지만 신경쓰지 않기로 했다
...
......
그리고 다음 날 평소처럼 자기 책상에 앉아 작업을 시작하려는데 책상위에 종이컵이 놓여졌다
시키 「어제는 어땠어? 잘 넘겼어?」
P 「너말야...혼자서만 쏙 빠져나가고...」
시키 「하지만 하루 한끼 먹을까 말까 하는건 사실이잖아?」
P 「그건 그렇지만...주변에 누가 있는지 생각하고 말을 해줬으면 좋겠어...」
시키 「이래뵈도 시키쨩 눈치는 좋다구?」
P 「근데 왜그러는거야...」
시키 「눈치 볼 상대는 구분하니까~ 그리고 프로듀서가 곤란해하는 모습이 보고싶어서?」
P 「언제나 그렇게 나 놀릴 궁리만 하고 말야...」
그러면서 평소 커피 마시던 버릇대로 종이컵의 내용물을 확인도 안하고 그대로 마셔버리는 프로듀서
목을 넘기고 나서야 자기가 뭘 마신건지 눈치챘다
P 「....시키 너...」
+2가 약의 효과를 정해주세요
1~20 : 괭이
21~40 : 강아지
41~60 : 여우
61~80 : 토끼
81~100 : 쥐
+3까지 물어볼 질문 각각 하나씩 적어주세요
+1이 다른 질문 하나 정해주세요
다른 사람이 질문 좀 부탁합니다!
시키 「그러네...약효가 돌려면...3...2...1...」
시키가 카운트다운을 끝내고 프로듀서를 보니 멍~한 표정으로 허공을 바라보는 프로듀서가 있었다
시키 「그럼~ 질문 할게? 사실대로 말해줘?」
P 「어어...」
시키 「그럼 첫번째~ 나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해?」
P 「얼굴은 귀엽지만 하는 행동은 악마같은 녀석...매번 나를 곤란하게 하지만 그래도 너와 함께있는게 좋으니까 넘어가고 있어...」
시키 「호...호오...나를 꽤나 좋게 봐주고있는거같네...」
P 「그야...내 아이돌이니까...」
시키 「...그럼 두번째 질문...나를 확 덮쳐버리고 싶을 때가 있어?」
P 「그런짓은 해선 안된다고 생각해...」
시키 「으으음...질문에 대한 대답이 아닌데...나를 덮치고싶은 '상황' 이 있는거냐 물었는데?」
P 「......있어...」
시키 「헤...헤에에...어떤 상황? 어떨때 덮치고 싶어지는데?」
P 「...무방비하게 후줄근하게 입고있을때...」
시키 「으으음~ 그렇군...그럼 마지막 질문인데...너는 '누구'를 생각해서 [욕구해소]를 하는거야?」
P 「그건....그...건...」
약을 한모금밖에 마시지 않은 탓인지 아니면 의식이 돌아오려고 하는 탓인지 이번 질문에 대답을 꺼려하는 프로듀서
그런 프로듀서가 한참을 조용히 있다가 대답했다
1~50 시키
51~100 인터넷에서 찾는 다양한 자료들
선 2표
[https://youtu.be/EPyuO6BCK6s?t=296 ]
시키 「그...렇구나...그렇다면...」
그리고 또 질문하려고 했지만 그때 약효가 끝났는지 프로듀서의 초점이 시키를 똑바로 향하게 되었고
그대로 일어나 종이컵에 남아있던 약을 전부 화장실에 흘려보냈다
시키 「냐하하...버려버리는구나...」
하지만 프로듀서는 약을 버리고 돌아와서는 어째서인지 시키를 의도적으로 피하고 있었다
시키 「프로듀서?」
프로듀서를 불러보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없고 그저 묵묵히 자기 할 일만 하는 프로듀서
그 행동에 시키는
1. ...몰라 프로듀서 맘대로 해(삐짐)
2. 화났으면 화났다고 얘기를 해달라고!(버럭)
선 2표
시키는 뺨을 부풀리더니 사무실에서 나가버렸다
시키가 나가고 나서 조금 뒤 닫혀버린 사무실 문을 바라보던 프로듀서는 자리에서 일어나더니
P 「....으아아아아아!!!」
소리지르며 바닥에서 뒹굴었다
P 「왜 많고 많은것중에 하필이면 자백제냐고!! 그래 그것까진 상관 없지만 질문 내용이 왜 그런거냐고오오오!!!」
아무래도 부끄러움에 몸서리 치는거같다
P 「아으...아으으으...왜 하필 그런 질문이였던거냐고...시키 얼굴도 못보겠고...뭐라 말을 꺼내면 좋을지 모르겠고...」
아무래도 시키를 못보고 대답도 못한건 그런 이유였던것같다
P 「시키...삐졌으려나...」
그렇게 중얼거릴때 사무실 문이 열리고 누군가 들어왔다
+2가 들어온 사람을 정해주세요
P 「아...후미카...아무것도 아냐 아무것도...」
후미카 「그런것치고는 굉장히 곤란한듯한 표정이신데요...」
P 「으으음...진짜 괜찮아...개인적인 일이니까...그래서 왜 찾아온거야?」
1. 지나가다 프로듀서의 괴로운거같은 소리를 듣고 찾아와봤어요...
2. 프로듀서씨는 어린시절 어떠셨나요? 다름이 아니라 책을 읽다가 갑자기 신경쓰여서...
선 2표
P 「앗...소리가 밖으로 다 새어나간건가...」
후미카 「도대체 무슨 질문을 받았길래 그렇게까지 괴로워하시는건가요?」
정말 놀리려는 의도도 없이 순수하게 궁금하기 때문에 물어본 질문
프로듀서는 이걸 말할까 말까 심각히 고민했지만 머리속에 몇가지 시나리오를 그린 뒤 대답을 피했다
P 「진짜 아무것도 아냐...」
후미카 「그런가요...그럼...」
그렇게 말하더니 후미카는 소파에 앉아 책을 펼쳤다
P 「...? 후미카?」
후미카 「앞으로 시간이 좀 남기에 여기서 책을 마저 읽으려고 하는데...안되나요?」
P 「아...아냐...읽어...」
그러자 바로 독서모드로 들어간 후미카
이래서야 한동안은 말 걸어도 대답이 없으려나 싶어 프로듀서도 일을 마저 하려고 했다
일하던 도중 서류를 가지고 오라는 메세지를 받아 서류를 들고 자리에서 일어난다
P 「후미카? 나 서류좀 전달하고 올건데....안들리나...」
역시 후미카는 책에 깊게 몰두해 주변 상황이 보이지 않는듯 했다
어쩔수 없지...라고 생각하며 서류를 전달하러 가는 프로듀서
그리고 가는 도중 이쪽에게 질문이 들어온다
「프로듀서? 시키가 기분이 안좋아보이던데 무슨 일 있었어?」
+3이 전달도중 프로듀서랑 만나는 시키랑 관련된 아이돌을 정해주세요
P 「아니 그건 아닌데...」
미카 「하지만 시키는 실제로 프로듀서 만나고 나서부터 기분이 안좋아보였다구?」
P 「말하자면 길긴 한데...아무튼 싸운건 아냐」
미카 「흐응...그것보다 프로듀서...」
불만이 있다는듯한 표정으로 보는 미카
하지만 프로듀서는 임기응변으로
P 「미안하지만 이걸 전해주러가야해서 바쁘거든...? 좀 이따 보자!」
그렇게 말하고 재빨리 서류를 전달하러 갔다
돌아와보니 역시 미카는 없고 사무실에 있던 후미카도 레슨하러갔는지 안보였다
P 「...후우우...」
의자에 늘어지듯 앉아 깊게 한숨을 쉬는 프로듀서
P 「으음...역시 내 잘못인가...아니 하지만 시키가 먼저 약을 먹인거고...」
좀처럼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듯 하다
P 「누군가랑 상담해볼까...」
핸드폰으로 누군가에게 문자를 보내는 프로듀서
[기분을 풀어주려면 어떻게 하는게 좋다고 생각해?]
+2가 프로듀서가 누구에게 문자를 보냈는지 정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