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오래 된 추억의 한켠, 아이돌 시절 초창기에 기세좋게 사장이 물어온 일, 로봇이 나오는 특촬 드라마였지만 감독이 묘하게 옹고집에 프로의식의 허상에 갇혀서 자기 멋대로 구는 사람이었다
아이돌들을 쓰면서 연기가 안좋은거 같다면서 목소리만 전문성우로 교체하는 돈재롱을 부릴거면 처음부터 전문배우를 쓰던가... 마지막까지 개런티 지불도 미뤄져가면서 소속 아이돌들(당시 10명)이 전부 달라붙어서 그것에 매진한 결과는... 그야말로 쪽박 수준이었다
얼마 안되는 아이돌 팬들마저 떨어져나가는거 아닌가 싶을 정도로 심각한 이미지 타격을 입은 우리는 사장은 책임지고 자기분 급여를 일년간 안받기로 해가면서, 아이돌들도 허리띠를 졸라매가면서 겨우 버텼고 리츠코씨는 그당시 결국 아이돌에서 하차하면서 프로듀서로 전환까지 해야 했었다
아미 "...그랬더니 어느새 프로듀서가 와서 짜잔, 반전!"
마미 "...정말, 오빠가 왜 이제서야 나타났나 하면서 사장님이 반색하던건 아직도 잊지 못할거야"
129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마미 "마미는 아무것도 몰라요"
P "네가 한 일이잖아"
마미 "그러니까 마미도 모르는 일이야"
P "..." 두통
마미 "..."
P "마미, 정말로 모르는거야?"
P ">>3 한걸?"
없을 경우 그냥 혼돈(?)
마미 "..."
P "아무리 오랜만에 보는 동료들이라곤 해도 너무 무책임한거 아니야?"
마미 "윽..."
마미 "말그대로 5년만에 모이는거였단 말이야!"
마미 "오빠도 너무한거 아냐? 일에 치인다고 오랜만에 전부 모이는데 거기 얼굴 한번도 안들이미는건 대체 뭔데!"
P "윽..."
P "그땐 +2때문에 바빴다는거 너도 알잖아!"
---
난데없이 부부싸움이 시작됐다
네?
P "게다가, 이번엔 올스타즈 자격으로 너도 참여해야 하는데 왜 놀고만 있는건데!"
마미 "그러니까! 그거 때문에 모인거나 마찬가진데 그걸 또 왜 걸고 넘어지는건데!"
p코 "..."
p코 "엄마 아빠 또 싸워?"
P "?!"
마미 "그런거 아냐, p코, 착한 아이는 일찍 자고 일어나야지?"
p코 "...응, 아빠, 너무 화내지마, 엄마가 나도 대려가고 싶어한거 일부러 안간다고 한거야"
P "...그,그러니"
P "자자, 어서 자렴 p코"
P "..."
마미 "..."
P "...어찌됐건, 시도때도 없이 부모님한태 애 맡기는건 좀 그만두는게 어때"
마미 "오빠도 일에 치여서 p코가 얼굴까지 까먹을 뻔하는거나 좀 걱정하는게 좋을탠데"
P "으으..."
마미 "으으..."
P,마미 "흥이다!"
+2
---
마미의 설정나이 24세, P 34세, p코 4세
제일 정신연령이 높은게 p코입니다 p코
앵커는 야요이가 남편과 함께 놀러온다.(남편은 아무나...)
P "..."
마미 "...왜"
P "...너무해..."
터덜터덜 걸어서 집을 나서는 P
마미 "...아침으로 컵라멘은 너무했나"
마미 "...아냐, 이럴때 마음약해지면"
p코 "우응, 엄마?"
마미 "어라, p코, 벌써 일어난거니?"
p코 "아빠는 벌써 나갔어?"
마미 "그러게, 아침부터 정리해야 할게 많다고 하면서 가버렸단다"
p코 "...저건 아빠 밥?"
마미 (앗차)
p코 "아무리 싸웠어도, 밥으로 구박하는건 아니라고 봐"
마미 "..."
p코 "아빠도 잘못했다는거 알고 있을태니까 너무 그러지 마"
마미 "으..."
어째서인지 입장이 역전된 느낌입니다
딩동♪
마미 "앗, 소,손님인가보네! 어서 나가봐야지-"
p코 "...도망쳤어"
+2 "안녕 마미~"
마미 "나이스타이밍이야 +2!"
+2 "??"
마미 "나이스 타이밍이야 아미" 소근
아미 "응?"
p코 "이모? 안녕하세요" 꾸벅
아미 "오오 우리의 신인아이돌(진) p코짱 아닌가요~"
p코 "우으, 그렇게 부르지 마세요.."
아미 "프로듀서도 p코가 데뷔하는거 잔뜩 기대하고 있던데?"
p코 "...아빠가요?"
아미 "7~8년만 기다리면... 하면서 막 벌써부터 준비를..."
아미 "앗차, 이건 비밀인가"
마미 "얘도 참, p코는 하고 싶은걸 하게 할거라고"
p코 "..."
---
아미 "에엣, 어제 만난거 때문에 그런 말까지 한거야?"
마미 "그거봐, 너무하잖아..."
아미 "헤에, 프로듀서 그렇게 안보였는데 은근히 깐깐하구나?"
마미 "하아.. 그러면서 자기는 매일같이 회사에서 할일이 뭐 그리 많은지.."
아미 "뭐, 요샌 한창 바쁜 시기긴 하지만"
마미 "어쩌다가 저런 일 중독자한태 빠져서.."
아미 "헤에, 마미가 그런 소리를 할 줄이야"
마미 "응?"
아미 "그도 그럴게, 결혼 전에는 프로듀서한태 +2까지 했으면서..."
눈을 비비고 몇번이나 새로고침을 해봤지만
그 앵커가 바뀌는 일은 없었다...
마미 "무..."
마미 "무슨 소리를 하는거야 아미?!"
p코 "헤에? 그게 뭐에요?"
아미 "큐X라는건 말이다, 소원을 이루는 대가를 아주 악착같이 훑어가는 고리대금업자같은 놈으로..."
p코 "고리? 대금?"
마미 "p코한태 못할 소리가 없어!?"
아미 "후훗, 요즘 애들은 조기교육이 중요하다구"
마미 "그런 허연 마시멜로같은 놈은 교육이 아니라 정서에 안좋은 거라고!"
p코 "??"
아미 "아아~ 매일이 이순간만 같아라~"
마미 "아미도 요즘 한창 잘나가고 있지?"
아미 "말도 말아.. 어제 오프 만들려고 오늘도 오후부터 야간까지 스케줄이야.."
p코 "티비에서도 이모가 나오는걸 봤어요"
아미 "오오, p코짱이 이 이모의 매력을 알고 있는거구나"
p코 "+2 에서요"
마미 " "
마미 " "
아미 "아...하필 그거..."
p코 "인형옷을 입고 그렇게 뛸 수 있는건가요?" 초롱초롱
아미 "..."
마미 "...아하하..."
마미 "요즘도 몸으로 뛰는게 많은 기분이네 아미"
아미 "...야요이보단 못하지만, 건강한게 매력이라나..."
아미 "그래도 이젠 좀 어린 애들도 많은데 걔들 좀 보내질 않고..."
마미 "그런 말은 하는게 아니지"
아미 "...그러게, 배부른 소리일려나"
아미 "한때는 +2한 일까지 있어서 사무소가 째로 망할 뻔했는데, 이젠 추억같은거지만"
---
푸치마스 세계관은 아닙니다
일단은?
아미 "언니들이나 다른 사람도 그랬지만..."
아미마미 "연기가 어색하다면서 드라마 주제에 성우를 사용했었지..."
아미 "..."
마미 "...일단 우린 쌍둥이라서 목소리가 비슷했는데, 성우까지 서로 갈렸었지?"
아미 "그러게"
조금 오래 된 추억의 한켠, 아이돌 시절 초창기에 기세좋게 사장이 물어온 일, 로봇이 나오는 특촬 드라마였지만 감독이 묘하게 옹고집에 프로의식의 허상에 갇혀서 자기 멋대로 구는 사람이었다
아이돌들을 쓰면서 연기가 안좋은거 같다면서 목소리만 전문성우로 교체하는 돈재롱을 부릴거면 처음부터 전문배우를 쓰던가... 마지막까지 개런티 지불도 미뤄져가면서 소속 아이돌들(당시 10명)이 전부 달라붙어서 그것에 매진한 결과는... 그야말로 쪽박 수준이었다
얼마 안되는 아이돌 팬들마저 떨어져나가는거 아닌가 싶을 정도로 심각한 이미지 타격을 입은 우리는 사장은 책임지고 자기분 급여를 일년간 안받기로 해가면서, 아이돌들도 허리띠를 졸라매가면서 겨우 버텼고 리츠코씨는 그당시 결국 아이돌에서 하차하면서 프로듀서로 전환까지 해야 했었다
아미 "...그랬더니 어느새 프로듀서가 와서 짜잔, 반전!"
마미 "...정말, 오빠가 왜 이제서야 나타났나 하면서 사장님이 반색하던건 아직도 잊지 못할거야"
아미 "후훗, 그때는 너나 나나 둘다 신나게 장난칠 대상이 나타났다면서 즐겼지만"
마미 "그랬었나?"
아미 "에엣, 기억안나? 프로듀서 첫 출근날 +2"
---
실제와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애초에 판매량이 쪽박 수준은 아니었으니까요, 되려 아이마스2 공개시에는 제노마스 재평가론까지 일만한 물건이었다고 합니다
진짜 765가 무너질 상황이었다고 한다면 당연히 9.18쇼크...겠지만, 이건 작중요소로 삽입하기에는 좀 애매하긴 하네요
라고 하면서 자러 가버릴까 고민 한번
마미 "...그거 나중에 어떤 물건인지 듣고는 식겁해서는 얼른 깨버리긴 했지만"
아미 "하지만 당장은 별일 없어서 한동안 사무소에 그냥 놔뒀었지 않아?"
마미 "그걸 쓴 채로 거기에 피를 묻혀야 한다는 조건이 일본의 아이돌 사무소에서 쉽게 일어나진 않잖아"
아미 "아...하긴"
아미 "그럼 난 슬슬 가볼께, 오늘도 열심히 노동해야지.."
마미 "할 수 있을때 하는게 좋은거야"
p코 "이모 잘가세요"
아미 "그래그래 p코짱, 이모가 돈 많이 벌어서 p코짱 선물도 많이 사다줄께~"
마미 "아미도 참..."
+2
알고보니 마코토(p코의 시점 : 오빠)네 집에 놀러간것
마미 "읏, 깜빡 졸았나..."
마미 "내 정신도 참, 세탁기 돌려놓고는 그대로 졸다니.."
마미 "...너무 조용한데, p코? 어디있니?"
---
p코 "오빠?"
마코토 "...아저씨라고 부르지 않은건 칭찬해주겠다만, 언니라고 해줄순 없을까"
키쿠치 마코토 27세, 아이돌 출신의 유명 탤런트, 허나 그 털털한 성격과 단발의 외모는 여전히 남자로 오해받기 충분... 여전히 여성팬이 더 많아 혼자 슬퍼하는 생활이 반복되고 있다...
마코토 "얘, 이름이 어떻게 되니?"
p코 "p코에요"
마코토 "p코...어디서 많이 들은거 같은데... 게다가, 마미를 많이 닮았는걸"
p코 "엄마를 아세요?"
마코토 "역시인가..."
마코토 "알다마다, 네 아빠랑은 같은 직장이기도 한걸"
p코 "..."
마코토 "그래서 어쩐 일이야? 여기까지"
p코 "놀이터에 가려고요"
마코토 "헤에, 같이 놀 애라도 있어?"
p코 "그런건 아니에요"
마코토 "그럼, 우리 집에라도 갈래?"
p코 "..."
p코 "엄마가 모르는 사람은 따라가지 말라고 했는데..."
마코토 "..."
마코토 "...그래도 나, 따지고 보면 네 이모라고도 할수 있는데..."
p코 "제 이모는 아미 이모뿐인데요?"
마코토 "...말이 그렇다는거지..."
+2
---
저 p코가 모르는 사람 집에 막 찾아간다는 선택지가 떠오르지가 않는다
으아아
마코토 (...역시 아직은 애라는걸까)
마침 가지고 있던 초콜릿을 줬더니 그대로 의심이 풀리고 마코토의 집까지 따라와버린 p코
p코 "오빠는 아빠랑 엄마랑 어떻게 아는 사이에요?"
마코토 "그러니까 그 오빠는 좀..."
p코 "?"
마코토 "..."
마코토 "음, 네 엄마가 아이돌 일을 했었던건 아니?"
p코 "아미 이모랑 같이 했다고 들었어요"
마코토 "나도 그때 함께 아이돌 일을 했었어"
p코 "남자인데요?"
마코토 "그러니까 나 여자라고..."
p코 "??"
마코토 "..."
마코토 "뭐 어찌됐건, 그땐 정말 굉장했다구"
마코토 "그야말로 765의 황금기라고 불릴만한 시절이었으니까"
마코토 "지금이 그때보다 못한건 또 아니지만"
p코 "엄마는 그때 얘기는 잘 안해줘요"
마코토 "뭐, 그런걸 자기 아이한태 굳이 말해주긴 부끄러운거 아닐까"
마코토 "그나저나 프로듀서도 대단한걸"
p코 "아빠가요?"
마코토 "응, 뭐 그 황금기를 이끈 주역중 한명이기도 하지만"
마코토 "결국 네 엄마가 고등학교 졸업할때까지 참았다가 결혼했지"
p코 "?"
마코토 "아, 이건 못들은걸로 하렴"
p코 "??"
마코토 (속도위반할줄 알았다던가, 그런 얘기는 애한태 할 얘기가 아니겠지)
p코 "엄마는 늘 아빠를 구박하기만 해요"
p코 "아빠도 엄마한태 철좀 들라고 그래요"
마코토 "...헤에"
마코토 "결혼 전까지는 아주 깨가 쏟아지더니.."
+2
마코토 "서,설마..."
미키 "안녕인거야 마코토군!" 문을 박살내며
p코 "?!"
마코토 "미키! 애먼 문좀 그만 박살내!!"
마코토 "애가 놀래잖아!"
p코 "..."
미키 "..."
마코토 "..."
미키 "저기, 마코토군? 이 애는 누구?"
미키 "언제 이런 큰 애까지..."
마코토 "...슬슬 위험해지는 나이라는거 피차 잘 알면서 그런 얘기냐..."
미키 "설마 미키를 남겨놓고 애를 한명 대려다 키잡을..."
마코토 "애 앞에서 못하는 소리가 없네 진짜..."
마코토 "내 애도 아니고, 납치해온 애도 아니고, 마미랑 프로듀서 애야"
미키 "..."
p코 "...안녕하세요?"
미키 "...+2"
p코 "p코라고 해요"
미키 "p코라, 좋은 이름이네"
미키 "혹시 언니가 누군지 알고 있니?"
p코 "?"
미키 "내 이름은 호시이 미키라고 한단다"
미키 "잘 부탁해 p코"
마코토 (우와, 뭐야 저거, 평소엔 말투도 옛날 그대로면서 갑자기...)
미키 "여기서 이럴게 아니라 맛있는거라도 먹으러 가지 않을래?"
미키 "이 언니가 다 사줄께"
p코 "..."
p코 "엄마가 이유없는 호의는 받지 않는거랬어요"
미키 "...뭐..."
마코토 (마미 나이스!)
마코토 "그나저나 미키, 오늘은 뭐하러 여기까지 온거야?"
미키 "마코토군? 지금 내가 p코랑 얘기하고 있잖아"
마코토 "...얌마"
따르릉
마코토 "실례, 전화좀 받고 올께"
마코토 "미키, 그 사이에 뭔 일이라도 생기면..."
미키 "...그런 짓을 할만큼 어리진 않아"
마코토 "전화 바꿨습니다"
+2 인물과 용건
---
치하야 기반, 호감가는 아이에 대해 어른스럽고 잘보이고 싶은 모습으로(-)
어째서 미키짱이 마코토네 집에 있는거야?
잠깐, 근데 어떻게 전화로 그걸 아는거죠
마코토 "아, 유키호구나"
마코토 "왠일로 집에다 전화를 다하네? 휴대폰은 놔두고"
유키호 [으응, 집에 있는가 싶어서]
마코토 "?"
유키호 [왜 그런지 모르겠지만]
유키호 [미키짱이 마코토짱 집 문을 부수고는 들어갔는데]
유키호 【왜 아무런 반응도 없이 집안에 얌전히 있는걸까?】
마코토 " "
마코토 "...저기, 유키호? 미키가 내 집 문을 부수고 들어간건 어떻게...?"
유키호 [그 점에선 안심해도 돼]
유키호 【안에까진 안 달아놨으니까】
마코토 " "
유키호 [어찌됐건 지금 거기 있는건 알았으니까]
유키호 【금방 갈께? 둘다 기다리고 있어?】
마코토 " "
+2
하루카 [나 지금 해외가는중]
미키 "응? 무슨 소리를 하는거야 마코토군, 이제 막 왔는데"
p코 "?"
마코토 "조만간 여기서 애들 정서에 안좋은 일이 생길 예정이라 그래"
미키 "뭐야 그거, 그럼 나는 있어도 괜찮잖아?"
p코 "??"
마코토 "주로 너를 '사용한' 일이 될탠데 괜찮을려나"
미키 "..."
마코토 "유키ㅎ..."
미키 "그럼 돌아가도록 할께, 자 p코? 같이 돌아가자"
p코 "???"
자박자박
"응, 늦지 않았네"
마코토 "!?"
미키 "!?"
유키호 "역시, 여기 있었구나 미키짱"
유키호 "마코토짱이랑 뭐하고 있었을려나"
마코토 "유,유키호?!"
미키 "아하하... 유키호? 조금 진정하고..."
유키호 "그 입으로 나오는 변명을 들으러 온건 아니야, 상황은 명백하니까"
유키호 "그럼 자... 미키짱? 마코토짱?"
유키호 "그 입에서 어떤 비명을..." 스릉-
p코 "..."
유키호 "...응?"
유키호 "..."
p코 "..." 지긋-
유키호 "..."
유키호 "+2"
유키호 "애 앞에서 이게 무슨 짓이람"
유키호 "안녕?"
p코 "안녕하세요?"
유키호 "이름이 어떻게 되니?"
p코 "p코라고 해요"
유키호 "p코짱이구나, 내 이름은 유키호라고 한단다"
p코 "유키호 언니?"
유키호 "응, 만나서 반가워"
마코토 (사,살았다?)
미키 (이틈에 슬슬...)
유키호 "미키짱? 일단 다른건 둘째치고, 집 문을 부셔놓은거에 대해선 조금 얘기가 필요할거 같은데"
미키 "히끅"
유키호 "음, 방금전엔 조금 이상한 모습을 보여서 미안하단다"
p코 "엄마랑 아빠가 싸울때 가끔 엄마가 그러기도 해요"
마코토 (...저런걸 마미가 한다고?)
유키호 "후후, 그러니?"
유키호 "마코토짱? 이 애는?"
마코토 "아, 프로듀서랑 마미 딸이야, 이 근처에 살잖아"
유키호 "...아"
유키호 "...어째 닮았다 싶더라니"
유키호 "프로듀서도 참, 조금 정도는 대려다 보여줘도 좋을탠데, 애들을 너무 숨겨 키우는걸"
마코토 "하하, 나도 오늘 보고 얘기하기 전까진 몰랐어"
+2
---
....다 썼더니 앵커가 증식했다
그런 증식 인정 못해!! 배째세요!
p코 "네"
유키호 "후훗, 우리 애랑 동갑이구나, 좋은 친구가 될거 같네"
p코 "언니도 엄마에요?"
유키호 "응, 이래뵈도 네 엄마보다 나이가 많단다?"
p코 "우응...?"
마코토 "하아, 유키호, 그래서 아까 일 말인데..."
유키호 "응? 그정도 방범이야 당연히 하는거잖아?"
마코토 "...그걸 왜 내 집에 해놓은건지가 궁금한거잖아"
유키호 "마코토짱한태 무슨 일이라도 생긴다면 나, 마코토짱네 아버님을 뵐 낯이 없는걸"
마코토 "...그 무슨 일을 저지르러 여기까지 그 살벌한걸 들고 왔으면서"
유키호 "헤헷, 잊어줘"
마코토 "..."
+2 마미의 상태
마코토 "전화가 올때마다 트라우마가 늘어나는거 같아"
유키호 "무슨 얘기일까 마코토짱"
마코토 "아무것도 아냐"
마미 [마코토씨?]
마코토 "아, 마미?"
마코토 "아미는 여전한데, 마미는 이제 별명으론 안불러주는구나"
마미 [뭐, 애도 있는데 이제 와서 그렇게 부르기도 좀...]
마미 [그나저나 마코토씨 집에 지금 우리 애가 있지 않아?]
마미 [놀이터에 간다고 적어놓고 나가서는 거기도 안보여서]
마코토 "그렇게 되는가, 미안, 도중에 만나서 우리 집에 불러와서 대리고 있었어"
마코토 "응? 근데 따로 연락한 적은 없는데..."
마미 [다 아는 방법이 있으니까]
마코토 "...?"
유키호 (...최근에 접속에 혼선이 빚어지는 일이 몇번 있었는데 설마...)
마코토 "어찌됐건, 저녁 먹기 전쯤엔 돌려보낼태니 안심하고 있으라고"
마미 [그 아이도 참, 처음 보는 사람을 그렇게 막 따라가지 말라고 했는데]
마코토 "내가 반쯤 어거지로 대려온거니 너무 혼내지는 마"
마미 [p코 좀 바꿔줄래?]
마코토 "자, 여기"
p코 "엄마?"
마미 [p코, 모르는 사람은 따라가지 말랬잖니]
p코 "..죄송해요..."
마미 [으음, 마코토씨니까 괜찮았다고는 해도 역시 위험한건 위험한거야]
마미 [그러니까, 다음에는 그러지 말렴? 저녁 먹기 전에는 돌아오고]
p코 "네에-"
마코토 "이거, 내가 괜히 미안한 일을 했네..."
마미 [아직 애이긴 해도 누굴 닮았는지 조숙한 편이라 손이 덜가고 걱정도 덜되긴 하지만]
마코토 "응, 아까 미키도 이유없는 호의는 받는게 아니라고 들었을 때 벙찌더라"
+2
---
후타미 마미, 그녀의 저력은 어디까지인가
아 이젠 후타미가 아니지?
어라, 야밤의 창댓이 이렇게 오래 갈줄은...
근데 술술 잘 써지는걸 보면 역시 전 일상물이 취향인가봐요
인물은 좋으실대로?
마코토 또는 미키만 가면 평범하지만
마코+미키가 가면 유키호도 가야겠고...근데 얘는 애가 있다고 하니 저녁시간엔 집에 가야할테고.
p코 "안녕히계세요" 꾸벅
마코토 "음... p코?"
p코 "네?"
마코토 "역시 조금 불안하니까 같이 가도록 하자"
미키 "엣, 미키가 대려다줄려 했는데!"
마코토 "그게 불안해서 그래"
미키 "부우-"
p코 "혼자 가도 괜찮은데..."
마코토 "원래대로면 4살짜리 꼬맹이가 혼자 밖에 다니는거 아냐"
p코 "우우..."
유키호 "음, 그럼 마미짱도 볼겸 다같이 갈까?"
미키 "대찬성인거야!"
마코토 "...어제도 봤잖냐 너희들..."
---
p코 "다녀왔습니다"
마미 "어서오렴, 다녀왔으면 뭐부터 해야하니?"
p코 "씻고 올께요"
마미 "그래그래"
미키 "다녀온거야"
마코토 "네 집 아니잖아"
유키호 "후훗, 실례할께"
마미 "응, 다들 어서와"
미키 "여기가 프로듀서랑 마미의 집이야?"
유키호 "마미짱, 염치불구하고 와버렸네"
마코토 "하하, 미안..."
마미 "아니야, 다들 올거라고 생각은 하고 있었어"
마미 "오늘도 오빠는 여전히 늦겠지만..."
미키 "프로듀서, 여전히 언제나 바쁜거야"
마코토 "나처럼 탤런트나 배우, 가수로 전업하는 애들이 늘어나니깐, 단순 아이돌 사무소가 아니라 종합 엔터테인먼트 위주로 돌아가기 시작했지"
마코토 "일손이 늘어났다고는 해도 여전히 핵심 업무는 프로듀서가 도맡아하고 있으니까"
유키호 "한번쯤 사무소에도 들려볼까 싶긴 해도, 바쁜데 방해가 되는거 아닐까 고민되기도 하네"
마미 "뭐, 얼마 후면 올스타즈로 라이브에 참가하지 잖아? 그때 만날 일도 있을거고"
마미 "그나저나 다들 식사는 아직이지? 저녁 먹고 가지 않을래?"
미키 "반가운 말이야"
마코토 "미키, 넌 좀 사양할 줄 알아야 해.."
유키호 "미안해, 들어가봐야 하니까, 애가 날 닮았나 내가 없으면 자꾸 찾거든"
마미 "아쉽네... 미키씨랑 마코토씨는?"
미키 "미키미키로 괜찮은데, 미키는 어쨋건 주면 감사한거야"
마코토 "으... 폐가 되는건 아니겠지?"
마미 "전혀, 오늘은 메뉴가 좀 간단한 편이라 괜찮아"
유키호 "그럼 난 이만 돌아가볼께"
p코 "안녕히가세요" 꾸벅
유키호 "후훗, p코짱도 잘 있으렴, 나중엔 우리 애도 대리고 한번 놀러올께"
마미 "그럼 다음에 또 봐"
+2 방문객
마미 "?! 타카네씨?!"
미키 "타카네...언제 들어온거야"
마코토 "...여전히 신출귀몰하네"
p코 "언니는 누구에요?"
타카네 "이 아이는..."
타카네 "그렇군요, 프로듀서와의..."
타카네 "반갑사옵니다, 제 이름은 시죠 타카네, 당신의 이름을 여쭤봐도 되겠사옵니까"
p코 "??"
p코 "p코라고 해요"
타카네 "p코, 과연 직관적이고 아름다운 이름이로군요, 잘 부탁드리겠사옵니다 p코"
p코 "타카네 언니?"
타카네 "무슨 일이옵니까"
p코 "전 아직 4살인데 왜 높여서 말하는건가요?"
타카네 "호오... 그런 말씀을 하실줄은"
타카네 "서로의 지위나 나이에 따라 존대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이것은 저의 정체성과도 같은 터, 크게 연연하지 않으셔도 되옵니다"
p코 "??"
마코토 "...아니, 보통은 그게 주된 이유일탠데 말이지..."
마미 "어찌됐건 타카네씨도 이렇게 오셨으니 저녁이라도 드시고 가시겠어요?"
타카네 "그런, 마음만은 감사히 받겠사옵니다만, 오늘은 전언을 하러 왔사옵니다"
마미 "네?"
미키 "...타카네가 저녁 초대를 거절해...?"
마코토 "그런..."
타카네 "프로듀서로부터의 전언이옵니다"
타카네 "+2"
그것은 야근의 불빛
타카네 "이라 하였사옵니다"
마미 "..."
p코 "아빠, 오늘도 늦어요?"
마미 "...그럴거 같네"
마미 "타카네씨, 전할 말은 그것 뿐인가요?"
타카네 "오래 기다리지 말고 일찍 취침하시라고 전하였사옵니다"
마미 "...그런가요, 그냥 전화로 하지 왜..."
타카네 "안받을것 같다고 하였사옵니다만"
마미 "..."
타카네 "그럼 저는 이만 가보겠사옵니다"
마미 "타카네씨, 역시 저녁이라도 함께 드시고 가시지 않겠어요?"
타카네 "정말 감미로운 유혹이옵니다만, 선약이 있어서 어쩔 수가 없군요"
마미 "아.. 그런가요"
타카네 "그럼 이 다음에 다시 뵙도록 하겠습니다"
마미 "그럼 다음에 또 뵈요"
p코 "안녕히가세요-"
타카네 "후훗, 그럼 p코도 건강하십시오"
마코토 "설마어제 우리 전부가 휴가 쓴 부작용이 오늘 나오는건가"
미키 "프로듀서, 여전히 고생인거야"
마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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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코 "잘 먹었습니다"
마코토 "정말, 그 마미가 이렇게 밥을 맛있게 만들게 됐을줄은..."
미키 "미키적으로는 주먹밥 다음으로 괜찮았다고 생각한거야"
마미 "그렇게 잘먹어줘서야 차리는 사람도 보람이 있는걸"
마코토 "프로듀서는 안그래?"
마미 "...밥 자체를 집에서 먹을 일이 별로 없지"
미키 "아, 그런가..."
마미 "..."
마미 『오빠도 너무한거 아냐? 일에 치인다고 오랜만에 전부 모이는데 거기 얼굴 한번도 안들이미는건 대체 뭔데!』
마미 『오빠도 일에 치여서 p코가 얼굴까지 까먹을 뻔하는거나 좀 걱정하는게 좋을탠데』
마미 『왜?』 컵라멘을 주며
마미 "..."
+2
P "고마워 타카네, 이젠 내가 해야지"
타카네 [정말이지, 그렇게 서로 호감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다툼이 일어나는 저의를 모르겠사옵니다]
P "뭐, 내가 무능해서 그런거지"
타카네 [요 근래 들은 농담 중 가장 가당찮은 농담이로군요]
타카네 [자신을 비하하지 말아주십시오]
P "...고마운걸"
타카네 [그럼 전 히비키가 부르니 이만 끊겠사옵니다]
타카네 [부디 건승을]
P "응, 이 선물을 가져다 준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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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그 사실을 모르는)마미의 행동
안되면 P한테 줄 선물을 사러가다 작은 사고를 당한다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