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마스터 케릭터로 양판소를 끄적여봤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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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8-02, 2013 09:40에 작성됨.

※이 글은 자유게시판에 올라온 '판타지를 쓰고싶습니다!' 에 영향을 받아 가벼운 마음으로 끄적이는 판타지~ 판타지~ 한 글입니다. P와 아이돌들이 노닥노닥거리거나 하는 내용이 일절 없고, 케릭터가 미묘하게(혹은 확)바뀔 수도 있습니다. 그런건 절대로 보기 싫으시다는 분들, 아이마스 SS라면 모름지기 아이돌들의 큐트하고 뿅가는 모습이 나와야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조용히 백스페이스바를 누르고 창게 혹은 엽판게에서 '네잎' 이라는 아이디를 가지신 분의 글을 읽으시면 됩니다.

전 분명히 경고했어요?

그럼, 시작합니다.



한편, 방에 들어가지 못한 다른 아이돌들은 어떤 행동을 취해야 할지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했다.


치하야「이 일을 어떻게 하면...」

유키호「아미쨩... 마미쨩...」

마코토「으으... 이 문, 도저히 열리질 않아....」

아즈사「내 힘도, 통하질 않네...」

하루카「...... 코토리씨, 뭔가 알아낸 정보는 없나요?」

코토리「─안그래도 막 들어온 정보를 알려주려던 참이었어.」


코토리는 설명했다.

그 방 안에서 일어나는 일─ 분명히 동료였던 세 사람이 싸우고 있는 일을.

오염된 멜로디─ 가칭 '안티 멜로디'를 소유하게 되어 강해진 야요이를.

그 사실에 모든 아이돌의 얼굴이 딱딱하게 굳었다.


하루카「그런....」

치하야「안티, 멜로디....」

마코토「그럼 우리들도 사라진 모두와 싸우게 될지도 모른다는거야?!」

유키호「우우우.... 그... 그건 안되요오!!」

아즈사「.... 어떻게 원래대로 되돌릴 방법은 없는걸까요...」

코토리「그건... 이제껏 우리는 멜로디가 안티의 힘에 의해 오염될 수 있다는 사실조차 몰랐기 때문에, 설령 있다고 해도 지금 당장은 무리야.」

코토리「.... 그러니, 결정해줘, 하루카. 탐색을 계속할지, 그만 둘지. 더 이상의 탐색은 무의미한 희생만을 늘리는 결과가 될지도 몰라.」

마코토「하지만 그렇게 되면 아미 마미나 야요이, 그리고 다른 모두는─!!」

코토리「완전히 포기하자는 이야기를 하는건 아니야, 마코토쨩. 새로 얻은 정보를 연구해 대응할 방법을 찾은 후로 미루자는 이야기지. ....심정적으로 받아들여지지 않는 것은 알아. 하지만, 계속 하는게 최상책은 아닐 것 같아.」

하루카「......」

치하야「하루카...」

유키호「하루카쨩...」

아즈사「하루카쨩...」

하루카「─ 계속 하겠어요.」

코토리「정말 괜찮겠니?」

하루카「네. 코토리씨의 말대로 정보수집이 필요하다고는 하지만, 아직 저희는 아무런 정보도 얻지 못했는걸요. 더 하게 해주세요.」

코토리「.... 그게 네 결정이라면, 말리지 않을게. 대신, 조심해줘─」

코토리「─ 500m거리에 안티 다수 발견! 그쪽으로 향하고 있어! 숫자는 약 50! 빨리 그곳에서 벗어나! 그런 탁트인 장소에 안티가 들이닥치면 힘들어질거야!」

치하야「하지만 여긴 막다른 길인게...」

마코토「─ 저기! 아깐 없던 길이 생겼어! 저쪽으로 가자!」

유키호「.... 문에 손을 대서 누군가 들어가면 길이 열리는 시스템... 인가요오...」

아즈사「아무래도 이 성의 주인은 우리들을 따로따로 떨어트려놓고 싶은가보네...」

하루카「그래도 지금은 길이 없으니, 모두들 가죠!」


점점 미로처럼 이어지는 길을 가는 하루카 일행.

그리고 그들과 떨어진 후타미 쌍둥이는─


아미「그만둬! 우리들이 싸워야 할 이유는 없다GU!」

마미「맞아! 정신차려! 원래의 야요잇치로 돌아와!」

야요이「무슨 소리야. 나는 지극히 정상이야, 아미, 마미.」


무섭도록 순수한 미소를 띄우며 거대한 식물들을 조종, 아미와 마미를 덮쳐오는 야요이. 그 힘은 그녀들이 알던 야요이의 것이 아니었다. 강력한 치유의 힘으로 모두의 생명을 책임지던 야요이는, 이제 마치 안티처럼 변해버린 식물들로 아미 마미를 죽이기 위해 공격을 가했다.

차마 야요이와 싸울 수 없었던 아미와 마미는 캐논으로 식물들만을 날려버리며 야요이를 원래대로 돌리기 위해 노력했지만, 그 노력은 무의미하기만 할 뿐. 게다가 더욱 강해진 힘때문인지 아미와 마미는 점점 수세에 몰리기 시작했다. 오염된 안티 멜로디를 지니게 된 야요이는, 이미 아미와 마미의 힘을 뛰어넘었다.

그리고 그런 상태에서도 야요이를 쏠 수 없었던 아미와 마미는, 그 어설픔에 대한 댓가를 치루게 된다.


아미「꺄악!!」

마미「아미!!」

야요이「아~ 아미, 붙~잡았다. 자, 이제 얌전히 있는거야?


거대한 식물에 붙들린 아미. 거세게 저항하는 아미였지만, 그 식물은 강한 힘으로 아미를 조여대 그대로 기절시키기에 이르렀다. 자신의 반신이라고도 할 수 있는 자매가 당하자 절망에 물드는 마미. 그런 그녀의 앞에서, 아요이는 너무도 태연스러운 소리를 해댔다.


야요이「우웅─ 붙잡기는 했지만, 다시 정신을 차리면 곤란할지도... 아, 그럼 생명력을 빨아들여서 움직이지 못하게 만들면 될지도! 어차피 붙들어두는거니까, 죽지만 않으면 되겠지? 아미!

마미「너는..... 야요잇치가.....」

야요이「우─? 아, 마미... 괜찮아. 곧 마미도 똑같이 만들어줄께!」

마미「너는, 야요잇치가 아니야!!!」철컥!


야요이의 잔인한 모습에 결국은 야요이의 존재를 부정하며 캐논을 들어올리는 마미. 오른손에는 자신의 캐논이, 그리고 왼손에는 아미가 떨어트린 다른쪽의 캐논이.

끓어오르는 분노를 억제하지 못한 마미는, 단신으로는 C랭크정도의 힘밖에는 내지 못하면서, 이기지 못할 것을 알면서도 캐논을 들고 야요이를 향해 난사해댄다.


야요이「흐응─ 쓸대없는데에 힘을 빼지마, 마미. 그럼 오래 못버틴다구?

마미「시끄러워 시끄러워 시끄러워어!!! 아미를... 아미를 풀어줘어어어!!!」


아무리 쏘고 또 쏘아도 막혀지는 탄환. 식물의 숫자는 많고, 그 힘은 너무도 강했다. 그렇기에 마미는, 난사의 도중에 허리춤에 달려있는 기기를 향해 손을 뻗는다.

딸깍, 소리를 내며 올라가는 스위치. 그 기기의 이름은 '멜로디 레코더'. 아이돌이 사용하는 멜로디를 증폭시켜주는 역할을 하는, 아이돌만의 무기. 한번의 미션에 단 한 번 밖에 사용할 수 없기에 위험에 처했을때만 사용하는 그 무기가, 빛을 발하기 시작한다.


마미「멜로디 레코더 온!!」


노랫소리가 울려퍼지기 시작한다. 아이돌의 힘을 끌어올리는 노랫소리. 아이돌의 상징이 된 '노래'. 그것이 방 안을 가득 채운다.


BGM : 멜티블러드 ost ─ Blood Drain


노란색 빛에 휩싸이는 마미. 그것을 방해하고자 함인지 수많은 식물들이 그 줄기를 뻗어 휘두르지만, 마미는 이전의 속도와는 비교도 안될 속도로 줄기에 올라타고, 그대로 달려가며 야요이를 향해 캐논을 난사한다.

이전의 힘없이 막히던 탄환과는 달리 이제는 식물들의 줄기를 날려버리는 샛노란 탄환. 한번의 폭발에 수십의 가지가 날아간다. 그러나 덮쳐오는 것은 수백의 가지. 그럼 나머지는─


마미「그런것, 피하면 그만이야!!」


그대로 점프해 공중에 머무르는 마미. 그리고 그런 마미에게 사방팔방 뻗어져오는 줄기들. 그런 줄기들을 모조리 무시하며, 마미는 단 한 장소만을 바라본다.

야요이가 서 있는 그 장소를.


야요이「정말, 쓸모없는 짓이라고 말 했는데... 멍청하게 공중에 올라가기나 하고...」

야요이「조금 거칠어져도 난 모르니까?」

마미「.... 그런걸 걱정해 줄 필요는 없어, 야요이.」

마미「날려질 네 걱정이나 해!!


그 말과 동시에 두개의 캐논을 합치는 마미. 거대한 캐논 두개가 그저 부딛쳐져야 정상이지만, 그 둘은 원래부터 하나였다는듯 노란 빛을 뿜으며 하나로 합쳐저, 어마어마하게 거대한 캐논으로 변모한다(아래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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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미「이거나 먹고, 사라져어어어어어!!!

거대한 포신이 불을 뿜고, 그와 동시에 거대한 식물들의 줄기가 마미를 덮친다.

폭발에 휩싸인 방 안의 승부는, 누구도 그 행방을 알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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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미의 필살기 티로 피날레거대 포격으로 1스테이지 보스, 야요이편 종료. 정확히는 아미와 마미가 동시에 사용하는 필살기지만, 아미가 붙잡혀버린고로 솔로 어택입니다.결코 이 마미와 저 마미의 이름으로 말장난한게 아닙니다

다음은 누가 나올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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