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하야 「내 마음의 날개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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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7-28, 2013 02:47에 작성됨.


언제나처럼 찾아온 아침. 언제나처럼 맑은 공기. 언제나와 같은 조금 우울한 하루. 또다시, 계속 반복되어지는 하루 일과. 이른 아침의 차갑지만, 맑은 공기 속에서 아직 어두운 하늘 밑 야외에서 직접 짠 트레이닝 메뉴를 수행하며 아침을 시작하는 것이 나의 첫 일과.


765프로의 아이돌로 소속되어있는 나의 일과는 그렇게 시작되었다. 사실 아이돌보다는 일류 가수로서 나아가고 싶었지만, 그 길은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는 나로서는 당장 이루어지기 힘들 일이기에 아이돌로 시작을 결심하게 되었다. 아침에는 가벼운 죠깅과 함께 간단한 운동, 그리고 보컬 트레이닝.

 

"~~♪"

 

아무도 없는 공원에서 고요히 울러퍼지는 노래. 아직 사람이 지나지 않는 공원에는 사람보다 일찍 일어난 새들이 숲속의 나뭇잎 사이에서 고개를 빼꼼 내밀며 조용히 이쪽을 향해 날개짓을 하며 다가온다.


사람에 대한 경계를 하면서도 울려퍼지는 노래에 귀를 기울이는 새들. 아무런 미동없이 그저 노래만을 부르는 나의 발치에 다가온 새도 있지만, 시선을 내려 눈을 마주치면 언제 다가왔다는 듯이 뒤로 물러서며 거리를 벌린다. 그래, 이것이 그들과 나의 거리. 이렇게 아침일찍 나와 보컬 트레이닝을 할 때면, 그들은 간혹 존재를 드러내며 가까이 다가온다. 하지만 그것이 전부.


만져보려고 먹이를 올린 손을 내밀어 보아도 새들은 사람에 대한 경계심을 높이며 다가오지 않는다. 흔한 비둘기조차 땅에 떨어진 것만 받아먹을 정도니까. 아쉬움이 남지만, 그 아쉬움을 접고 잠시 노래를 끊었다.


그러자 내가 있는 곳을 향해 넌지시 시선을 올리는 새들.


그들이 원하는 것을 알기에 난 쓴웃음을 지으며 트레이닝을 하기 위해 가져온 가방에서 자그맣게 조각낸 빵조각들을 그들의 사이로 몇 개씩 내던졌다.


새들이 모인 것은 내 노래를 듣기 위해서가 아닌, 이렇게 아침에 와서 빵조각을 먹기 위함이다. 이들은 내 관객이 아닌, 그저 먹이를 바랄 뿐인, 그저 그뿐인 새들.


조용히 손을 내뻗으면 새들은 겁을 먹은 듯이 달아가버리고 만다. 그것은 먹이가 떨어지는 그 순간에도 마찬가지. 마치 이제 볼 일은 다 봤다는 듯이 그들은 나를 놔두고 원래 있던 보금자리로 순식간에 돌아가버린다.



"……어?"



큰 기대도 하지 않았기에 오늘 트레이닝을 마치고 돌아가려는 순간, 공원의 벤치에서 나를 빤히 바라보고 있는 작은 새 한 마리가 있었다. 빵조각을 노리고 온 것이 아닌, 그저 한 명의 관객으로서 바라보고 있었다는 듯이 앉아있는 새. 혹시 내 노래를 들어준 걸까? 작게 두근거리는 마음에 새를 향해 손을 뻗어보았다.



──푸드득

"아……."



그러자 겁을 먹고 날아오르는 새.


다들 떠나버렸구나, 결국.


…… 그래, 그들과 나의 거리는 이런거지. 


그래, 기대하지는 않았어.


언제나처럼, 가슴속의 응어리가 되어 남아있는 그 아이에 대한 나의 감정이 쇠사슬이 되어 나의 마음을 옥죄어온다. 어째서 그때 움직이지 않았을까. 어째서 그때 아무것도 하지 못했을까. 어째서, 어째서, 어째서…….


그 아이, 유우가 떠나버린 후 우리 가족은 모든게 비틀려져버렸다. 사이가 꼬일 대로 꼬여져 서로에 대한 이해와 관심은 이미 사라질 대로 사라져버린 아버지와 어머니. 두 분은 만나는 순간마다 서로를 잡아먹지 못해 안달이 날 정도로 이미 사이는 뒤틀어져있다. 오죽하면 아버지는 어머니를 만나지 않기 위해 외박을 밥먹듯이 하니까. 그것은 어머니 또한 마찬가지. 서로 마주치기라도 하면 싸움만이 날 뿐이니 차라리 그것이 나을 지도 모른다.


왜냐하면 싸울 때마다, 그 아이에 대한 이야기가 화제로 떠오르니까.


사소한 것이 계기가 되어 일어나는 말싸움. 8년 전, 유우가 사라진 이후로 매일 같이 있는 일. 나는 그 모습이 보기 싫어 그들이 서로를 피하는 것처럼, 나 또한 그들을 피하고 있었다. …… 이미 가족의 형태는 없는 거나 마찬가지였으니까.


그들이 변한 것처럼 나 또한 변해버렸어. 유우와 함께 있을 때면 줄곧 짓던 미소는 내 얼굴에 자리하지 않아버렸으니까. 친한 친구를 사귀지도 못하고, 아니 나 자신이 거리를 벌렸기때문에 누구도 나에게 다가오지 않았다. 노래를 하고 싶었기에 합창부에 가입을 했지만, 내 노래를 인정하면서도 자신들만의 방식을 내세워 따르도록 강압하는 선배들에게 미움을 받아 부에선 쫓겨나버렸다.



「네가 뭐 그리 잘났길래 이래야 저래야야!」

「겨우 노래 하나믿고 그러는 거면 나가버려! 너 따위는 필요도 없으니까!」

「…… 알겠습니다」



단순히 목을 상하게 할 뿐인 연습방법을 교정해주고 싶었을 뿐인데.


그렇지만 그런 나의 생각은 전해지지도, 전할 생각도 없기에 그들의 말대로 그곳에서 나왔다. 노래를 하고 싶기에 들어갔지만, 제대로 노래를 할 생각도 없는 그곳에 있는 것은 손해밖에 안나는 일이었으니까.


노래를 하고 싶어.


이 마음속의 응어리가 풀어질 때까지.
나로 인해 떠나버린, 내 동생 유우에게 닿을 수 있을 때까지……!
이 오갈 곳 없는 마음의 갑갑함이 풀릴 때, 까지…….


유우가 떠난 이후 노래만이 나의 구원이었어. 힘들고 지친 일이 있을 때면 항상 그 아이가 좋아하던 노래를 불러 마음의 위안을 받았으니까.


학교를 마치고 아무도 오지 않는,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는 곳으로 가 저무는 태양이 마을을 붉게 물들 때까지, 혼자서, 단 혼자서 무심으로 계속, 계속, 계속…….


아이돌이 되기 위한 이유는 단순.


그저 노래를 부르고 싶었으니까.


하지만 아이돌은 단순히 노래를 부르고 춤추는 존재가 아니었다. 거대한 돔의 안에서 빛을 받으며 노래하는 아이돌. 수많은 사람들의 앞에서 노래하고 춤추며 그 사람들에게 미소를 짓게 만드는, 사람들의 우상이 되는 그런 존재가 바로 아이돌. 그러나 그 아이돌이 되기위해선,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아이돌이 되기 위해서는 내가 생각한 그 이상의 일들을 해야만 했다.


프로덕션에 소속되어서 많은 견실한 활동을 통해 인지도를 높이고 영업을 뛰어다니며 자신을 팔아 가치를 올려야한다. 오디션에서 다른 아이돌들과 경쟁을 해야만 하고 그들을 뒤로 하며 앞으로, 앞으로 발걸음을 내딛어야 한다.


그저 노래를 부르고 싶을 뿐인데. 이 노래가 사람들의 마음에 닿도록, 그저, 그저 정말로 그러고 싶을 뿐인데.


현실은 그렇지 못 했다.


765 프로의 사람들은 하나같이 좋은 사람들이었으나 워낙 작은 사무소였기때문에 사무소 자체의 인지도가 낮아 부르는 이가 적었으며 일하는 인력이 부족해 나를 포함한 12명의 아이돌을 돌보기에는 인력도 부족했다. 인원이 사장님 한 명에 사무원 코토리 씨랑 프로듀서인 리츠코 씨가 한 명. 이렇게 총 셋.


원래는 둘 뿐이었지만, 리츠코 씨가 다른 아이돌들을 위해 스스로 프로듀서로 전향하여 업무를 하게 되었다. 자신은 괜찮다고, 아무렇지도 않다고 하면서 신입 프로듀서로 전향한 그녀. 그 마음은 기쁘지만, 현실은 쉬운 것이지 않았기에 리츠코 씨에게는 많은 어려움이 바로 닥쳐버렸다. 신입 프로듀서로 무엇을 해야할 지, 어떻게 영업을 해야하는지, 아이돌들의 관리는 어떤 식으로 해야 좋을 지. 그 모든 것을 가르쳐줄 사람없이 스스로 혼자 깨우쳐나가야만 했으니까.


그 모습을 보았기에 아마도 765프로의 아이돌들 리츠코 씨의 마음과 노력을 헛되이하게 하지 않기 위해 노력했지만, 결과는 그야말로 냉담.


지방의 작은 행사나 백화점의 소형 이벤트, 여관의 간판 등 과도 같은 작은 일들은 있어도 아이돌로서의 활동은 정작 그다지 없었다. 그리고 나는, 노래를 부르는 것에만 관심을 가져 영업이 있어도 노래를 부르지 못하면 가지를 않았었고. 간다고 해도 의욕은 없어서 지적을 받아 리츠코 씨를 곤란하게 만들 정도였다.


……정말로 미안해.


그렇지만, 노래만이 나의 구원이었기에, 노래를 부르고 싶었기에.


노래를 부르지 않는 일에는 늘 소극적일 수밖에 없었다.


게다가…….



「준비해달라고 말했는데 왜 안 해준거야!」

「그런 것쯤은 스스로 준비하면 되잖아요! 이미 당신의 일은 난 잊은지 오래니까요!」

「뭐야?」


"……하아."



어렵게 일을 마치고 귀가한 집.


현관문을 열기도 전에 들려오는, 부모님이 서로 싸우는 소리에 절로 한숨이 나와버렸다. 내용을 들으면, 정말로 별 것 아닌 사소한 것이 계기가 되어 말싸움이 일어나버렸다. 8년 전부터 매일 같이 일어나는 일.


노래를 불러도, 노래를 불러 잠시 마음의 안정을 얻어도, 내가 돌아갈 곳에 자리잡은 불화는 마음속에 파고들어와 가슴을 옥죄인다.


이젠 싫어.
그만 할 때도 됐잖아.
대체 언제까지 할 생각이야?



「당신이 그 따위니까 그 때도 그런 것 아니야!」

「그 이야기를 또 꺼내는 건가요? 그 때의 얘기를 대체 몇 번이나……!」



결국 참지 못하고 그들의 사이로 끼어들었다.



"이제, 이제 그만들 좀 해!"

"치하야?"



이젠 말을 섞는 것도 싫은 부모님이지만, 그래도 말하지 않고는 견딜 수가 없었다.



"대체 몇 번이나 그 애 이야기를 꺼내려는 거야?"

하지 말아줘


"그렇다고 유우가 돌아오는 것도 아니잖아!"
 
이제 그만 해줘…….


"이 모습을 유우가 바란다고 생각해?"

제발, 그만……!


"제발, 이제 그만 좀……."

이 말이 제발 닿아주기를.

엄마와 아빠의 마음에…… 꼭 닿아주기를



"……교육을 어떻게 했길래 이러는 거야. 치하야가 왜 이래?!"

"하아? 무슨 말을 하는 거예요? 치하야, 방에 들어가 있으렴."

"그따위로 정신놓고 애들을 키웠으니까 일이 그렇게 된거지!"

"뭐예요?!"

"……."



결국, 이 말이 닿는 일은 역시나 없었다.


또다시 시작된 말싸움. 방 안에 들어간다한들 들리지 않을 리 없는 그들의 싸움을 알기에 난 그곳에서 도망쳐버렸다.


목적지는 항상 도망칠 때면 가는 그곳.



"하아…… 하아……."



도착한 곳은 그 아이, 유우가 잠들어 있는 곳.


밤이 다가옴에 따라 싸늘해지는 공기와 함께 으슨한 기운이 묘비 근처를 잠식하지만, 난 숨을 고르고는 비석의 앞으로 다가갔다.



"……유우."



차가운 비석의 감촉.


이 아래에는 그 아이의 육신이.



"네가 떠나간 지 벌써 8년이구나."



정말, 세월은 이다지도 빠르게 흐르는 걸까. 네가 있던 그 시절은 이렇게 손에 잡힐 듯이 생생한데.



[노래 불러줘, 치하야!]

[건방지게 치하야라고 부르지 말라고 몇 번이나 말했지? 또 그러면 노래 불러주지 않을꺼야!]



8년 전, 네가 사라지기 전까지만 해도 우리 가족은 정말로 행복했는데.


치하야라고 누나의 이름을 함부로 부르는 너를 아빠가 부드럽게 머리를 쓰다듬어주었고 엄마는 그 곁에서 따뜻한 미소를 지으며 주의를 줬었지.


그리고 난 네가 자꾸 날 치하야라고 부르게 하지 않기 위해 너에게 노래를 불러주지 않겠다고 자주 말했었어. 그러면 넌 화들짝 놀라 잘못했다고 하고 사과를 했었으니까. 그게 가장 내 말을 듣게 하는 효율적인 수단이었으니까…….



[미안해, 누나……. 노래, 불러줘!]



아빠와 엄마가 일하러 나갈 때면, 넌 지금에 비하면 잘 부르지도 못하는 나의 노래를 언제나 기쁘게 들어주면서 즐거워했었지. 때로는 함께 손을 잡고 둘이서 부르기도 하면서 행복해했었는데.


그랬던, 너…… 인데…….


함께 마주 잡았던 따스한 손은 이렇게 차가운 땅 아래에 파묻혀버렸어. 해맑게 웃던 얼굴은 이제 다시는 보지 못하게 되어버렸어. 언제든 볼 수 있떤 얼굴은, 이렇게, 이렇게 가로막혀져 더이상, 더이상 볼 수 없게 되어버리다니…….



"……그때는 즐겁게 노래할 수 있었는데."



유우의 대한 기억을 떠올리며 비석을 쓰다듬었다.
그곳에 있는 유우를 대신해 쓰다듬는 듯이.



"저기 있잖아."

"오랜만에, 들려주고 싶어."

"들어…… 줄래?"



조금씩 흘러나오는 눈물에 목소리가 떨린다.


그래도


정말로 오랜만에 유우에게 들려주는 노래. 떨리는 목소리로 잠들어있는 유우에게 닿을 수 있도록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노래를 불렀다.


……어떻게든 노래를 마쳤지만, 노래는 그야말로 엉망진창.


최악이네. 너에게 들려줄 노래는 많은데. 정작 들려준 노래는 음정도 박자도 안맞는 최악의 노래라니. 쓴웃음을 짓고 고개를 숙여 유우에게 사과를 했다.


어느새인가 하늘에는 별이 빛나고 있었다.


하늘을 보며 수많은 생각이 교차했다. 어째서 다들 떠나버리는 걸까. 노래를 들어준 사람은 다들 저마다의 길로 제각기 떠나버린다. 사람도 동물도 모두. 항상 웃으며 노래를 들어주던 부모님도, 언제나 같이 있던 유우도, 친구도, 새들도, 영업처의 사람들도 모두, 모두……. 노래를 부르는 나에게서 떠나가버린다.


다들 떠나버리는구나.


내 노래를 들은 이들은.


그렇지만, 그래도 난…….



"노래, 하고 싶어……."



노래하고 싶어. 빛나는 스테이지에 서서 사람의 마음을 뒤흔드는 그런 노래를, 모두에게 들려주고 싶어.


하지만 그럴 수가 없어. 현실은 그런 나의 마음을 밟아버리니까. 어쩌면 나에게 지금 필요한 것이 없기에 난 노래를 부르고 싶어도 부를 수 없는 것일 지도 몰라. 그것이 무엇인지는 알지 못해. 어쩌면 날 필요로 하는 사람을 찾고 있는 것 지도 모르겠어. 이런 날 필요로 하고 노래만이 구원인 나의 마음을 이끌어줄 사람을. 유우와 같은 이해자를.


……그런 사람 있을 리가 없겠지. 이기적이나 마찬가지인 나를, 민폐덩어리인 나를 이끌어줄 사람은 존재할 지도 모르지만, 그런 사람이 굳이 나에게 오려고 할까. 리츠코 씨도 나를 어려워하고 있어. 내 마음의 이해자가 나오길 바라는 것은 아무래도 힘들겠지. 다른 프로듀서를 구할 수도 없고. 그렇지만 지금 생각하면 그것만이 나의 희망일 지도 몰라. 닫혀버린 나의 마음을 열어줄 희망. 그 희망을 쥐어줄 사람을 찾는 것이.



"……유우, 너에게 한가지 약속할게."



숨을 고르고 그 아이에게 정한 바를 알려주기로 했습니다.



"네가 좋아하던 노래를 난 앞으로도 갈고 닦아서 앞으로 나아갈 거야. 나를 필요로 해주는 사람을 찾아서, 계속 노력하고 노력해 노력이 결심을 맺을 때까지, 잠시 이곳에 찾아오지 않을게."

"조금 외롭겠지만, 기다려줘……."

"……꼭 네가 좋아하는 노래를, 지금보다 더욱 더 좋은 노래를 부를 수 있도록 노력해서 다시 찾아올, 테니까."



그때까지



"잘 있어, 유우."



……


저 하늘을 드높이 나는 새들처럼, 나도 언젠가는 그들처럼 날아올라야만 한다. 닫혀버린 마음의 문을 깨고, 마음의 날개로 날갯짓하여 저 넓은 창공을 향해.


지금의 내가 있을 곳은 없어. 그 어디에도 없어. 내 노래를 들은 이들은 떠나가버리고 날 받아들여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으니까.


그래도 난 살아가겠어.


그리고 난 노래하겠어.



내 마음을 구할 수 있는 건 노래뿐이니까. 내 마음의 날개는 노래이니까. 이 날개로 나는 날아오르겠어. 하늘로 날아올라 언젠가 나를 필요로 하는 사람을 위해 끝없이 노래하기 위해.


지켜봐줘.


언젠가 내가 찾은 모두를 너에게 보여주러 갈게.


그때까지 안녕.


나의 사랑하는 동생, 유우.



다시, 만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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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하야 이야기를 보고 조금 우울한 이야기를 한 편 투척.

자, 여기서 문제.

다음편이 있을까요 없을까요?

해답은 여러분의 댓글에 있소이다!


P.S. 조아라에서 나름 글을 제법 써 여기서도 괜찮을 거라 생각했는데 역시 저란 인간은 잉여닝겐이었습니다 lllOTL  허접한 글 써서 죄송해요오오오오…….

P.S.2. 일요일의 첫글은 우울, 시리어스다! 와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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