엽편

모바 P「곁잠, 판매합니다.」── 시부야 린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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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6-03, 2013 19:47에 작성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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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히로「프로듀서씨, 뭘 보고 계신건가요?」


모바 P「아, 치히로씨 제 털털한 지갑을 보고있었습니다」


치히로「어머나, 아직 월급날까진 오래 남아있는데…」


모바 P「그러게나 말입니다. 앞으로는 물로 배를 채울지도 모르겠지만요 가끔 아이들이 도시락을 싸준다면 그거야 고맙게 먹겠지만 항상 받아먹는것도 뭣하니까 말이죠. 아르바이트라도 하나 뛸까 생각중이기도 해요」


치히로「흐음- 그럼 곁잠 판매는 어떤가요?」


모바 P「뭡니까 그 풍속적인 발언은…」


치히로「아- 이래뵈도 아는 친구중에 ‘코토리’라고 하는 사람이있는데, 그쪽의 프로듀서도 그렇게 꽤나 많은 이윤을 얻었다고 해요?」


모바 P「제가 하는 겁니까.」


치히로「이곳에 남자는 사장님과 프로듀서밖에 없잖습니까?」


모바 P「…──, 뭐어 그렇긴 합니다만…아니아니 어째서 근데 곁잠입니까.」


치히로「들은바로는 곁잠 자체는 싼 편이지만 옵션을 붙여서 여러가지 뜯어먹는다고 해요?」


모바 P「안듣고계시네요」


치히로「제가 만들테니까 프로듀서는 그냥 즐겨주세요!」


모바 P「하아… 저렇게 되면 말릴수가…」


치히로(사실 욕망에 순종적인 아이들을 보고싶은것 뿐이지만요♪)


치히로「내일 이불을 준비할께요, 그럼 오늘도 힘냅시다!」


모바 P「그럼 오늘은 컵라면을…」


치히로「아, 도시락 같이드시죠?」


모바 P「결혼합시다」


치히로「아, 넷?!」

 

 


─────

 


다음 날

치히로「알겠습니까? 그럼 시작할거에요?」


모바 P「정말로 하게 될 줄이야…」


모바 P「아이돌들 싫어하게 될거라구요? 에로한 프로듀서라니 정말 싫어! 라든가」


치히로「걱정 마세요, 반드시 성공할꺼니까요! 코토리씨의 명예를 걸고서!」


모바 P「누굽니까 그 친구」


치히로「게다가 여자의 감으로 100%성공할거라 믿어요!」


치히로「아, 장소는 소파이며 등받이가 쓰러져서 침대처럼 개조시켰어요」


모바 P「당신 여기서 뭐합니까 연구원안되고」


치히로「아무튼 부탁드려요? 여기 요금은 이 통에…」


치히로「전 숨어있을테니 들어온 아이들 순으로 해주세요?」


딸칵-


치히로「그럼 부탁드려요!」샤샥-

 

 

─────

 

 

린「좋은 아침, 프로듀서」


모바 P「아, 아아… 린이구나 좋은아침」


린「요즘 쌀쌀한 감이 없잖아 싶은ㄷ… 이건 왠 이불?」


모바 P「하하, 글쎄 어째서일ㄲ…?!」


모바 P(천장에 빈 틈이 보…)


치히로「코토리의 가르침. 제가 직접 해보겠습니다!」


코토리「엣취!」


P「코토리씨 감긴가요?」


코토리「글쎄요? 으음, 아프진 않은데…」

 

모바 P「사실… 곁잠 장사 시작했어」자포자기


린「!? 프, 프로듀서 그거 진심이야?!」


모바 P「아, 1회에 500엔이야?」


린「진심인가 보네…」

 

 

─────

 


모바 P「그렇게 풍속적인 일은 없고…아마도지만…」


모바 P「딱히 싫어한다면 하지 않아도 돼?」


린「그러니까, 500엔만 낸다면 프로듀서와 여기서 곁잠을 잘 수 있다는 거네.」


모바 P「역시 린이야 이해가 빠른걸」


린「그런데…, 어쩌다가?」


모바 P「아…어쩌다가 이러저러한 사정때문에 말은 좀…」


린「아직 레슨까지 시간은 있고…자, 프로듀서」

 


─────

 


모바 P「진짜로 하게?」


린「……역시 그만둘까…하지만 춥기도 하고, 이불을 보면 들어가는건─」


모바 P「뭐, 이 날씨면 당연한 인간의 선택이라 생각해 그래도 괜찮아?」


린「프로듀서를 믿으니까?」


모바 P「여러모로 의미심장한 발언이구나 린쨩」


린「시끄러」


모바 P「그럼 먼저 들어갈께」스윽


치히로(좋은 상태로 시작하네요 프로듀서♪)


린「그럼 나도 실례할게」스윽

 

 

─────

 

 

린「………」


모바 P「………」


린, 모바 P (어색해…!)


모바 P「으음, 굉장히 어색하네…」


린「그, 그러네 프로듀서 곁잠은 이게 끝이야?」


모바 P「어디보자… 응?」


모바 P「곁잠은 같이 잠자는것이니까 만지면 안되는것이고, 그 외는 옵션으로 침대요금을 받아 접촉을 할 수 있다. 로 알고있어.」


치히로(종이를 써서 저기다 넣어두길 잘했네요♪)


린「」뒤적뒤적


치히로(무심한 척 주머니를 뒤지는 린 귀여워어♪)

 

 


─────

 

 

린「프로듀서, 눈 마주쳐줘─」


모바 P「아, 응…」


모바 P(그러고보니 린이랑은 이렇게 가까이 붙어본적은 처음이구나, 오오라가 강하게 나서 내쪽에서 피하는 느낌이 들었네 지금까지…)


린「손…, 잡아줄수 있어?」


모바 P「아, 아아─」꼬옥

 

린「프로듀서 손 따뜻하네」


모바 P「손은 어릴 때 부터 따뜻했던걸로 기억해」


린「후후, 그렇네. 손이 따뜻한 사람은 마음이 상냥하다는데… 과연이구나」


모바 P「칭찬해도 돈은 안깎아?」


린「분위기 깨는데 뭐 있어 프로듀서는」

 


─────

 


모바 P「단지 이런걸로 돈을 번다는건 꽤나 웃긴 일이구나」


린「그러네…, 이제 A랭크로 올라가면 돈은 더 벌 수 있고… 지출좀 해볼까」


모바 P「응?」


린「프로듀서, 팔배게 해줘」


모바 P 「……」


린「──」


모바 P「아, 알았어 해줄테니까 너무 노려보지마!」


린「하, 하지만 부끄러웠다고…」


모바 P (귀여워)


치히로 (귀엽네요!)

 


─────

 


린「프로듀서 팔 따뜻하네…」


모바 P「아, 아아…」


린「프로듀서, 머리─ 쓸어내려줄수 있어?」


모바 P「괜찮아? 머리가 부스스해질거야?」


린「이미 눕는다고 할 때부터 각오했으니까. 게다가…」


모바 P「게다가?」


린「여자가 머리 관리를 허락한단건, 마음을 열었단 증…거…니깐…///」


모바 P「린……///」


치히로(우와 속쓰려)

 

 

─────

 

 

모바 P「괜찮아?」 스윽스윽


린「으응- 커다란 손이라서 의외로 기분 좋을지도─」


린(무척 기분좋아아아)

 

모바 P「그러고보니 린한테 머리 쓰다듬은적은 없구나…」


린「사실 앞으로도 해줬으면 하는거야 프로듀서」


모바 P「아아 - 물론 린이 원한다면 해줄께 프로듀서로서」


린「아버지한테서 쓰다듬받은지 꽤 되서, 의외로 오랜만인 기분이야」


린「조금, 어리광 부려도 될까?」


모바 P「이제 와서 뭘 망설이는거야?」


린「후후…, 그러네 프로듀서, 내 이름을 부르면서 자장가 불러줄 수 있어?」


모바 P「너처럼 목소리가 좋지않아.」


린「괜찮아」


모바 P「오히려 잠이 달아날지도 몰라?」


린「프로듀서의 중저음은 의외로 듣기 좋으니까」


모바 P「책임 안진다?」


린「괜찮다니깐?」


모바 P「그럼, … 부끄럽지만 불러 볼까.」

 

 

─────

 


모바 P「♪」


린「───」새근 새근


모바 P「귀엽네…」


린「다 들었어 프로듀서?」


모바 P「」


린「나를, 귀엽다고 생각하고 있었구나…」


린「갑자기 들으니 조금 그런데…////」화악


모바 P「자, 자는 것 아니었어!?」


린「곧 레슨나간다고 했지? 레슨을 앞에두고 자지는 않아?」


모바 P「연기 레슨을 보내더니 연기가 좋아졌어…!」


린「그래도, 조금─ 기뻤으니까///」부들


모바 P「아, 아아…//」

 

쿠웅──!


─────

 

 

치히로「아야야…」


모바 P, 린「치, 치히로씨!?」


치히로「좋은시간 방해해서 미안해요…하, 하지만 다리가 저려서…」


린「저기, 치히로씨 언제부터…?」


치히로「처음부터?」


린「돈낸것부터?」


치히로「들어온것부터」


린「」부들부들


린「프로듀서… 알고계셨어요?」


모바 P「아, 아아 으응──」


린「프, 프로듀서는……」

 


린「바보!」 퍼억!

 

 

모바 P「우쨰서!?」

 


덜컹

 

 


─────

 

 

치히로「이야, 제 근육의 한계예요 버틸수가없어…」


모바 P「으, 아파라…」


치히로「그래도 아이돌이랑 잔것치곤 싼거예요?」


모바 P「그 말을 놀리는것은 어느 혀입니까 이 혀입니까-」


치히로「농담이에요 농담 자, 요금표네요 게다가 시간제한도 둬야할것같고요 제가 버티질 못하니깐──」

 

요금표


곁잠 500엔
눈 마주치기 500엔
손 잡기 1000엔
팔 배게 2000엔
머리 쓰다듬기 2500엔
자장가 불러주기 7000엔


총 1만 3500엔

 

모바 P「비, 비싸!?」


치히로「원래 그렇답니다♪ 그리고 곁잠은 5분의 500엔으로 하겠어요?」


모바 P「그렇습니까…」


모바 P(뭐, 내심 싫지도 않았고 린이랑 더 친해졌으니)


치히로「덤으로 이것 받아주세요? 리셋슈랑 얼음주머니예요」


모바 P「이걸로 무얼…」


치히로「다른 아이들에게도 할텐데 다른아이의 온기와 냄새가 남아있으면 곤란하겠죠?」


모바 P「철두철미 하네요」


치히로「그럼 전 숨어있을테니 부탁드립니다─」샤샥-


모바 P「하아…」


탈칵


???「프로듀서? 린이 아까 뛰어나가던데 무슨 일있어?」

 

 

─────

 


린편입니다

시부린 귀여워요 시부린

번역글에 곁잠소재가 재밌어보이기에 신데마스판으로 한번 만들어봤습니다. 아마 6~7명 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ㅠ'

1일 1편을 목표로 두고있는데(..)

잘 할수 있을련지 모르겠네요!

덤( 개그가 안써져!

[이 게시물은 에아노르님에 의해 2013-06-06 23:58:30 창작글판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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